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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목회] '영적 맥' 잇는 교회

오상철 목사 / 이민신학연구소 소장

이민교회는 한국교회의 영적인 유산과 맥을 이어주는 교회이다.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예배의 전통 기도의 영성 그리고 헌신을 이어가는 역사적인 교회이다.

보수적인 영성을 보면 초기 한국교회로 파송받은 선교사들의 영성은 대체적으로 보수적인 신학적 사고를 가진 분들이었다 교회사가들의 평가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한국에 온 선교사들의 영성은 보수내지는 근본적인 신학을 강조하는 분들이었기에 그들의 지도를 받는 초기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신앙노선은 보수적인 영성을 소유하게 되었다.

특히 언더우드와 아펜젤라 선교사의 영성은 상당히 보수적인 신학적 개념으로 한국교회에 영향을 주었다. 이민교회중에 보수적인 교회가 적지 않은 것은 이러한 역사적인 영성을 닮은 것이다.

그리고 복합문화적인 영성을 보면 인간은 어느 국가에 살고 있고 어느 지역에 생활하고 있느냐에 따라 사는 양식들이 달라진다. 국가나 지역의 언어 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미주의 복합적인 문화는 이민교회에 상당한 변화를 초래한다.

LA에서는 2008년 10월 25일 LA 다운타운에 소재한 흑인교회인 크렌셔 크리스챤 센터에서 다민족 성시화 기도회를 개최하였다. 비록 참여한 숫자는 적었지만 이 기도회는 미국사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사회적인 영성을 보면 LA 다운타운에는 홈리스 사역을 하는 단체들이 있다. 이들의 신학적인 해석은 주님께서 보여주신 그대로 그곳에 가서 실천하는 것이다. 비록 풍족한 물질은 없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있고 만족이 있다.

이민교회의 사역이 필요한 것이 이러한 사회적 환경에 의한 영성이 한국교회와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돌봐야 할 노숙자들이 있다면 미국에서는 흑인 라티노 백인들의 홈리스를 도와주는 일이다.

그러기에 미국 복합문화속에서의 영성은 미국의 지역적인 특수성에 의해 준비되고 시행된다. 그러므로 이민교회는 한국교회와 미국 복합문화의 영적인 맥을 잇는 교회로 보수적인 영성과 복합문화적인 영성과 사회적인 영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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