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머니 스토리] 종합적인 종업원 보상계획

신규현/파이낸셜 컨설턴트

현재 직장에서 복지나 은퇴계획을 수립하고자하는 고용주들의 입장에서서 왜 이들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19세기 독일의 비스 마르크가 근대적인 사회보장제도를 처음 시작한 이후로 20세기에 들어와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부의 책임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도 1930년대에 사회보장제도인 Social Security System을 도입하게 되고 이를 계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정부차원에서 저소득 주민들에 대한 경제 사회적인 지원 역시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고용주가 직원들의 복지와 은퇴계획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1974년에 통과된 ERISA 라는 연방법이 통과된 후이다. 이 법에 따라 직원들의 복지와 은퇴계획을 설립할 경우 많은 세제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같은 맥락에서 이 법을 위반할 경우 고용주는 그에 상응하는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게 되어있다.

종업원의 숫자와 관계없이 은퇴계획의 수립은 전적으로 고용주의 의지에 달려있다. 따라서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왜 복지와 은퇴계획을 제공해야 하는가에 대한 필요를 가지는 것이 관건이다.

최근 경제잡지인 포춘지에 미국에서 가장 은퇴하기 좋은 10개 회사에 대한 기사가 난 적이 있었다. 1위의 회사는 IBM이었고 이외에 유수의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회사들은 은퇴 계획이 단지 종업원에 대한 회사측의 배려차원이 아닌 좋은 직원들을 스카웃하고 기존의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최근 직장을 찾는 구직자들의 경우 단지 월급 하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복지나 은퇴계획 그리고 근무시간의 유연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대세이다. 이를 종합적인 종업원 보상계획(Total Compensation Planning)이라고 하는데 최근 많은 회사들이 종업원의 고용과 유지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고용주가 종업원들의 복지나 은퇴계획에 신경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종업원들의 사기진작과 생산성의 향상을 통한 이윤의 극대화이다. 물론 이에 대한 여러 반론도 있고 법적인 제약도 있지만 이윤의 극대화가 고용주가 직원들의 복지와 은퇴에 기여를 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종합적인 종업원 보상계획은 바로 이런 고용주들의 입장을 반영하여 종업원들이 최대한 회사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근거를 여러 가지 실증적인 사례들과 모델들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고용주와 종업원간의 관계가 대립이 아닌 서로 상부상조하는 Win-Win 관계라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있다.

최근의 경기침체에 따라 많은 회사들이 대규모 감원을 하고 종업원들의 복지와 은퇴계획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종업원들을 비지니스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이들에 대한 배려에 힘쓰는 많은 회사들은 지금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고 경기가 회복되면 훨씬 더 나은 실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검증되었고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에 반드시 종합적인 종업원 보상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 현대 기업경영의 대세이다.

▷문의: (213)820-0937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