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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판사가 LA수도전력국 제소…산불 피해 입은 지역 주민

지난 1월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와 관련해 판사들이 직접 당국에 소송을 제기했다.   LA타임스는 가주 지역의 현직 판사인 딘 프리거슨과 비제이 제이 간디가 최근 LA수도전력국(이하 LADWP)을 상대로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연방법원 가주 중부지법에 재직 중인 판사로, 팰리세이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이기도 하다.   원고 측은 “LADWP가 산불 발생 전후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국립기상대가 적색 경보를 발령하면서 산불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음에도 LADWP는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다”며 “결국 LADWP의 송전선이 산불의 원인이 되면서 막심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원고 측은 ▶LADWP의 송전선 관리 부실 ▶비효율적 인프라 관리 ▶노후된 장비를 교체하지 않은 점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원고 측은 “LADWP가 인프라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앞으로도 ‘도미노(domino)’ 현상처럼 피해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소송과 관련해 LADWP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산불 발생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는 “우리는 늘 비상사태를 대비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 산불처럼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재해에 대해서는 그 어떤 시정부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열 기자la수도전력국 산불 la수도전력국 제소 현직 판사 지역 주민

2025-04-29

LA수도전력국 변호사 '뇌물 수수' 33개월 형

LA수도전력국(LADWP) 과다 청구와 관련한 집단 소송에 관여했던 변호사가 뇌물 수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판사는 실형을 선고하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부패 혐의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7일 연방법무부가주중부지검은 “지난 2017년 LADWP 과다 청구 소송에서 LA시정부를 대변했던 폴 파라디스(60) 변호사가 소송 종료를 위해 뇌물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법원에서 33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뉴욕시 변호사인 파라디스는 LADWP 집단 소송에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원고와 피고 양쪽을 동시에 변호하는 ‘쌍방 대리’ 행위를 통해 뇌물 등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아왔다.   검찰에 따르면 LA시는 2014년 12월 시정부를 대상으로 제기된 과다 청구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파라디스를 특별 변호사로 선임했다. 이때 파라디스는 LADWP에 소송을 제기한 원고 중 한명인 앤트윈 존스의 법정 대리인이기도 했다. 당시 원고인 존스는 파라디스가 쌍방 대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검찰의 시아란 맥이보이 공보관은 “시정부의 변호사가 된 파라디스는 이때 명목상 원고측을 대리할 변호사를 모집했다”며 “파라디스는 모든 업무를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조건으로 원고측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때 파라디스는 원고측 변호인에게 수임료의 20%를 받기로 합의하고 집단 소송을 시정부측에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이 소송은 지난 2017년 7월에 합의로 마무리됐다. 당시 원고 측 변호인단은 변호사 비용으로 1030만 달러를 받았고, 이 중 217만5000달러를 당초 계약대로 파라디스에게 전달했다.   이와 관련, 파라디스는 지난해 1월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었다. 연방수사국(FBI)이 가주변호사협회(SBC)와 함께 조사 중인 담합 소송에 대해 특정 정보를 제공하기로 하고 양형 합의를 했기 때문이다.   연방법원 스탠리 블루멘펠드 판사는 이날 판결을 내리면서 “정부와 법조계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무너뜨린 행위”라며 “파라디스의 행위를 고려할 때 더 높은 형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에 합의가 이루어진 LADWP 집단 소송은 ‘존스 대 LA시’라는 명칭으로 진행됐었다. 당시 LADWP가 고장 난 컴퓨터 요금 청구시스템으로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6년 12월 사이에 수도요금을 과도하게 청구한 것이 문제가 됐었다. 김예진 기자la수도전력국 변호사 la수도전력국 변호사 원고측 변호사 뇌물수수 혐의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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