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고학력·영어 가능 비시민권자, 캐나다 떠날 확률 더 높다

 연방정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 대부분은 캐나다에 장기적으로 정착해 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권 취득과 이민자의 정착 지속성’ 보고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입국한 이민자를 10년간 추적해, 시민권이 정착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분석했다.       2008년부터 2012년 사이에 캐나다에 입국한 25세~54세 이민자 가운데 시민권을 취득한 이들의 93%는 10년 후에도 세금 신고와 취업 등 사회활동을 지속하며 캐나다에 ‘실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의 비(非)시민권자의 정착률은 67%에 그쳤다.       2003년부터 2007년 입국자 역시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시민권자는 91%가 정착을 유지했고, 비시민권자는 58%로 절반을 조금 넘겼다. 보고서는 시민권이 캐나다 내 삶에 더 깊게 뿌리내리도록 돕는 열쇠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정착률 격차는 특히 교육 수준과 언어 능력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비시민권자 중 대학원 이상 고학력자는 고졸 이민자보다 캐나다에 머무를 확률이 16%포인트 낮았고, 입국 당시 영어 또는 프랑스어 구사자는 비구사자보다 정착률이 9~16%포인트 낮았다.       비시민권자 가운데 난민 출신은 경제 이민자보다 더 높은 정착률을 보였다. 이 차이는 최대 1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반면,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학력이나 언어 능력, 이민 유형에 따른 정착률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출신 국가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졌다. 미국에서 귀화한 이민자의 87%가 10년 후에도 캐나다에 거주 중이지만, 필리핀 출신 시민권자는 97%가 캐나다에 정착한 상태였다.       연방정부는 “시민권은 단기 체류의 도구가 아닌, 캐나다 사회에 깊이 뿌리내리는 신호”라며 이민자들의 정착 경향이 시민권 여부에 따라 뚜렷하게 갈린다고 강조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약 37만 명 이상이 시민권을 취득했고, 2025년 1분기에만 8만7,765명이 새로 귀화했다. 귀화 직후 소폭의 정착률 감소(약 2%포인트)는 있지만, 비시민권자의 연평균 정착률 하락(약 3%포인트)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고학력자이거나 언어 능력이 있는 비시민권자가 왜 캐나다를 떠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이민 정책의 다음 과제라고 지적했다. 밴쿠버 중앙일보비시민권자 고학력 비시민권자 가운데 캐나다 사회 연평균 정착률

2025-05-22

고학력 이민의 자격과 절차 [ASK미국 이민/비자-김민경 미국 변호사]

▶문= 40대 반도체 공학자이다. NIW 고학력 이민을 진행하고 싶은데, 나와 같은 분야도 성공 사례가 있을까? 만약 가능하다면 어떤 자료를 어필하면 가능성이 높아질까?     ▶답= 최근 승인 사례 중 반도체 공학자가 있었는데 그분은 국내 공학 학사학위를 가진 분이었다. 현재는 대기업 반도체 관련 업무를 한다.     NIW를 신청하기에 증빙자료가 많지 않았고 특히 공학자들이 어필할 수 있는 논문/인용 횟수 등이 거의 없었지만 사내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를 동료를 통해 증빙해 승인받았다.     드문 사례지만 이 분은 국내 학사/석사학위가 미국의 학사/석사 학위와 동등하다는 부분을 증빙하라고 추가 서류 요청(RFE, Request for Evidence)을 받아서 이에 대한 Response를 하느라 이민국 심사 기간이 조금 길어진 점이 있다.   보통 이 분처럼 논문이나 특허가 없는 분들이 NIW 승인 여부에 대한 걱정으로 망설이는데 이 분처럼 본인이 회사에 기여한 프로젝트가 있고, 이 프로젝트가 회사 매출 증대에 기여한 바가 있다면 본인의 차별점을 어필하여 NIW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에 전문가와 상담해 보기를 권한다.     또한, 미국 내 필요한 인력인지, 미국 국익과 관련 있는 분야인지에 따라 수속 기간과 승인율이 달라진다.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미국 내에서도 필요한 인력일 뿐 아니라 미국 국익과 직결되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어 NIW 승인율이 아주 좋기 때문에 용기를 내봐도 좋을 것 같다.       ▶문의:(82)2-563-5638 김민경 미국 변호사미국 이민 고학력 이민 이민국 심사 김민경 변호사

2023-11-08

고학력 독립이민 어떤 분야 종사자들이 유리한가 [ASK미국 이민/비자-김민경 미국 변호사]

▶문= 고학력 독립이민 (NIW, National Interest Waiver) 어떤 분야 종사자들이 유리한가요?     ▶답= NIW는 높은 기술력을 지닌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일하고 살기 위한 이민 방법 중 하나여서, 분야에 대한 제약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민국에 파일 된 케이스들을 분석해 보았더니 반도체 분야에 종사하시고 계시는 분들의 승인율이 높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분야 분들은 석사 학위가 없으시지만 점진적 직장 경력이 5년 이상 되신 분들 또한 승인율이 다른 분야 종사자들에 비해 높았습니다.   또한 이민국 심사 기간과 관련해서도 반도체 분야 종사자들의 경우 타 분야 종사자들에 비해 심사 기간이 짧은 점도 특이한 사항입니다. 저희 사무실을 통해서 신청하신 분들의 경우 이민국 심사 기간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 걸리고 있습니다. 추가 서류 요청의 경우도, 추가 서류 요청이 나오는 경우도 다른 분야 종사자에 비해서 많지 않습니다.   NIW의 경우 청원인의 예외적인 역량이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을 증빙하고 미국 회사에서의 고용 제안 (Job Offer)을 면제받기 때문에 반도체 분야처럼 미국 국익과 직결되는 분야의 종사자들은 아무래도 승인율 측면에서도 심사 기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이민국에서는 미국 국익에 직결되는 분야인 반도체 분야 종사자에 대한 선호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분야 종사자들은 NIW를 통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문의: (82) 2-563-5638미국 독립이민 고학력 독립이민 분야 종사자들 김민경 변호사

2023-05-22

고학력 독립이민 신속심사의 장단점 [ASK미국 이민/비자-김민경 미국 변호사]

▶문= 고학력 독립이민 (NIW, National Interest Waiver) 신속심사 (Premium Processing)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답= NIW는 높은 기술력을 지닌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일하고 살기 위한 이민 방법 중 하나이다. 이 방법은 다른 취업 비자 카테고리에서 필요한 노동 인증 과정을 우회할 수 있으므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고용주 후원 없이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그러나 NIW는 높은 자격 기준을 요구하고, 승인 후에도 긴 국무부 절차를 거쳐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NIW 신속심사(Premium Processing)는 최근 이민 신청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빠른 승인 속도가 큰 장점이다. 일반적인 NIW 신청은 평균적으로 4~8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NIW 신속심사는 최대 15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알려준다. 그러나 이러한 빠른 승인 속도에도 불구하고, NIW 신속심사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현재 한국 출신의 NIW 신청자가 많아서 국무부 절차가 지연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NIW는 미국에서 높은 기술 노동자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국 내에서 고용주를 찾기 힘든 분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테고리이다. 이민 신청자들은 장단점을 고려하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세싱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문의: (82) 2-563-5638미국 독립이민 고학력 독립이민 김민경 변호사 이민 신청자들

2023-04-03

탈가주 가속화…고소득층도 합류

고소득자들도 캘리포니아를 등지고 있다. 소득 대비 고세율, 고물가, 높은 주거비 등에 부담을 느낀 고소득층이 ‘캘리포니아 엑소더스(탈가주)’ 현상을 한층 더 가속하고 있다.   가주공공정책협회(PPIC)는 최근 가주 인구 이동 보고서를 발표, “가주의 인구 유출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이제는 고소득, 고학력 가구의 이탈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PPIC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1년 가주를 떠난 고소득자(연 소득 13만7500달러 이상)는 22만 명이다. 이는 팬데믹 전인 2019년(15만 명)과 비교했을 때 많이 늘어났다.   PPIC 에릭 멕기 연구원은 “가주에서는 2019년 이후부터 대학 졸업자들의 타주 이주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가주의 경제 정책 등이 효과가 없다는 신호이며 사람들이 소득과 관계없이 가주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없다고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PPIC 보고서에는 “가주를 떠나는 주민들의 50% 이상이 타주에서 주택을 사는 반면, 가주로 새롭게 유입되는 주민 중 주택 구매비율은 30% 미만”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LA타임스도 ‘가주의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고소득층도 탈가주에 합류했다’는 제목의 칼럼을 지난 23일 게재했다.   조지 스캘턴 칼럼니스트는 “가주의 모든 것들이 비싸졌기 때문에 고소득자들은 그들의 수입으로 다른 곳에서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주의 높은 주택 비용을 보면 타주의 주택과 비교했을 때 그만큼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고세율도 부자들의 탈가주 현상을 부추기는 요소로 꼽힌다.   현재 가주 최고 세율은 13.3%다. 이미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은데 부유세가 인상되면 연 소득 500만 달러 이상일 경우 세율이 16.8%, 가주 및 연방 기준까지 더하면 무려 53.8%에 육박하게 된다.   스캘턴 칼럼니스트는 “소득 상위 10%가 가주 소득세의 80%를 담당하고 있다”며 “고세율은 고소득층을 떠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PPIC는 보고서를 통해 극단적 진보 정책을 펼치는 가주의 상황도 보수 성향의 주민들을 떠나게 하는 이유로 꼽았다. 실제 가주는 소아성애 범죄자 등록 기준 완화, 공립학교의 지나친 성교육 커리큘럼, 범죄자 기소 완화 정책 등으로 반발이 심하다.   PPIC 한스 존스 연구원은 “고소득층뿐 아니라 사실 연령, 학력, 소득과 관계없이가주는 매력 있는 곳으로 더는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가주민이 직면하고 있는 좌절, 경제적 어려움 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구 이동 추세가 계속된다면 가주는 향후 수년 내로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경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고소득층 가속화 가주의 인구 고소득 고학력 가주의 경제

2023-03-29

가주 경제, 고학력 이민자가 주도한다

캘리포니아 경제를 고학력 아시안 이민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가주 공공정책연구소가 지난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고학력 이민자들의 꾸준한 유입으로 일자리가 증가하고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 이민자 그룹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종은 아시안으로 보고됐다. 보고서는 2012년 전까지만 해도 노동 연령 이민자(25~64세) 중의 29%가 학사 이상을 소지했다. 하지만 아시안의 경우 55%가 학사 이상을 소지했으며, 이 비율은 2012~2021년 64%로 증가했다.   반면 미국에서 태어난 가주민은 41%로 파악됐다.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의 경우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는 2012년 이전의 경우 9%였으며 이후 10년 동안 22%로 늘었다.   이러한 경향은 하이테크 업종이 몰려 있는 가주 고용시장과도 무관치 않다.     고학력 이민자들은 제조업, 정보, 전문 서비스, 의료 및 사회 지원을 포함한 광범위한 산업에서 일하지만, 특히 기술 및 의료 분야에 집중돼 있었다. 예를 들어, 전자 및 컴퓨터 장비 제조업 종사자의 60% 이상이 학사 학위 이상 이민자이며 간호시설이나 가정 보건서비스 업종 종사자의 절반은 학사 학위 이상 이민자였다. 이민자 비율이 높은 직업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컴퓨터 및 정보 시스템 관리자, 엔지니어, 물리 과학자 및 간호사 등이다.   이밖에 보고서에 따르면 고학력 이민자들이 밀집해 있는 곳은 해안 대도시 지역으로, 특히 기술직 일자리가 집중된 샌호세가 있는 샌타 클라라 카운티에 57%가 몰려 있었다.     보고서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가주에 보건의료 종사자(간호사 포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장기적으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할 일자리 분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고학력 이민자 고학력 이민자들 경제 고학력 고학력 아시안

2023-02-0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