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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남부 배터리 저장소 건립 논란

오렌지카운티 남부 샌후안캐피스트라노의 새들백 칼리지 인근 부지에 리튬 배터리 저장 공장을 짓는 안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가주에너지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캐피스트라노통합교육구 이사회장에서 개최한 공청회에서 수십 명의 주민은 화재, 환경에 미칠 악영향 등을 이유로 들며, 공장 건립 반대 발언을 쏟아냈다.   10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 날 회의에선 컴퍼스 에너지 스토리지가 가주에너지위원회에 제출한 250㎿ 규모 배터리 저장 공장 건립 신청서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보이스오브OC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컴퍼스 측 대표자들은 화재 위험성이 매우 낮고 만약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불길이 해당 지역에 머물며, 주위로 확산하지 않도록 설계된다고 밝혔다.   공장 건립안 마련에 화재 예방 컨설턴트로 참여한 크리스천 응 엔지니어는 컴퍼스의 공장은 실내가 아닌, 야외의 컨테이너 유닛 형태이며,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피해가 해당 유닛으로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건립에 반대하는 이들은 공장이 들어설 13에이커 부지가 샌후안캐피스트라노와 라구나니겔의 접경 지역 주택가, 학교, 산불 발생 위험 지역과 너무 가깝다고 지적했다.   트로이 본 샌후안캐피스트라노 시장은 “컴퍼스 측이 공장 화재 가능성이 1%라고 밝혔으며, 자신은 그 말이 사실이라고 믿는다”면서도 현재 공장 부지는 인근 지류의 침식과 안정성 문제에 더해 사태 우려도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발언했다. 레이 제네웨이 라구나니겔 시장도 공장 부지가 시 주택가와 너무 가깝다고 지적했다.   카트리나 폴리 OC수퍼바이저, 다이앤 딕슨, 로리 데이비스 가주하원의원은 반대했다. 마이크 레빈 연방하원의원은 지난달 27일 가주에너지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부지가 주택 단지, 트라뷰코 크릭, 5번 프리웨이에 가깝고 어떤 형태의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주민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공장 건립 불허를 요청했다.   올해 초, 몬터레이 카운티에선 배터리 저장 공장에 불이 나 약 1500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두통과 기침 등의 증세를 호소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선 지난 2년간 3곳의 저장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가주에너지위원회는 주민 의견을 더 수렴한 후 공장 건립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임상환 기자배터리 저장소 공장 건립안 리튬 배터리 규모 배터리

2025-06-03

“20년간 공장 가동 중단 한번도 없었다” 마크 레이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사장 인터뷰

“지난 20년간 2008년 글로벌 경기침체,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자동차용 반도체 칩 부족 사태 등 수많은 고비 속에서도  단 한번의 인력 감축도, 공장가동 중단도 없었습니다. 최근 정치적 혼란과 공급망 불안은 모두가 걱정하는 불확실성이지만 더이상 극복할 수 없는 어려움은 없습니다. 새 행정부에서도 목표는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관세를 상쇄할 수 있는 비용 절감책을 찾기 위해 사업 계획을 조정해야겠지만 차량 생산 목표는 그대로입니다.”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HMMA)의 두번째 비한국인 CEO로 지난 2일 선임된 마크 레이더 사장은 29일 화상 인터뷰에 응해 이달 20주년을 맞은 공장에 대한 자부심을 이렇게 말했다.   2005년 5월 20일 연산 30만 대 규모로 미국 내 첫 현대차 생산시설로 가동된 HMMA는 현재 연 평균 생산대수 36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12억달러 시설 투자를 약속했지만 현재 총 투자액은 35억 달러에 이른다. 그에 따라 임직원 수도 기존 계획의 두배 가량인 4200명으로 늘었다. 로버트 번스 경영담당자는 “올해 20년 만기의 법인세 면제 혜택 일부가 만료되지만, 추가 투자에 따른 세재 혜택을 따로 받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더 사장은 공장의 가장 큰 강점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꼽았다. 그는 “2003년 공장 완공 전 현대차에 합류해 22년간 HMMA의 성장통을 함께 겪었다”고 말했다. 첫 북미 생산시설로서 HMMA는 한미 양국간 언어장벽, 시차 문제 등 다양한 난관에 부딪혔다.   레이더 사장은 “당시 앨라배마의 주요 완성차 업체(OEM)는 약 9곳이었는데 여러 회사 출신 직원들이 신공장에 모이다 보니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문가라도 각자 업무 방식이 천차만별이었다”며 “이들에게 통합된 현대차 방법론을 가르치는 것이 급선무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출신 주재원들과 미국 팀원들간의 신뢰 구축을 위한 팀워크 행사도 자주 열었다”고 했다. 회사는 지금도 매달 CEO 원탁회의를 열어 7~10명의 팀원이 사장실에서 직접 회사생활의 고충과 개선점 등을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HMMA의 노하우는 조지아주 사바나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 레이더 사장은 “메타플랜트 가동과 관련해 가능한 한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며 “메타플랜트 출범 전 수개월간 공장 견학과 벤치마킹이 있었다. 우리가 얻은 교훈을 그들에게 전수했기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부터 1년간 HMMA를 이끈 크리스 수속 전 사장은 최근 레이더 사장 임명과 함께 북미 제조총괄책임(CMO)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 직책은 HMMA와 메타플랜트를 통합 관리하는 책임을 맡는다.   HMMA는 단일 생산라인에서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생산가능한 공정을 갖추고 있어 미국 내 120만대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삼은 현대차그룹 내에서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레이더 사장은 “시퀀싱(차량 부품을 조립하기 앞서 사전 배열하는 작업)을 활용해 공장을 관통하는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6종의 차량을 모두 제작하고 있다”며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수립된 사업 계획에 따라 각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인력감원 앨라배마 공장 레이더 사장 경영상 불확실성이지만

2025-05-30

조지아 한국기업서 근로자 2명 사망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태양광 패널 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일 카터스빌시의 성명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 15분쯤 응급 신고를 받고 소방국이 출동했다. 소방국 측은 공장에 설치된 탱크 위에 맥박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 30대 중반의 히스패닉 남성 1명을 발견했다.     소방국은 탱크 상단의 산소 농도가 약 15%로 사람이 생존하기에는 너무 낮은 수치라며 질소 유출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다.     카터스빌시는 사망한 남성의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남성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공장은 지난 4월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은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단지인 한화큐셀의 솔라 허브의 한 축으로  연간 3.3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 카운티 보안관실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생산시설인 메타플랜트에 있는 배터리공장에서 지난 20일 앨런 코왈스키(27)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WJCL22 등 현지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트럭에 짐을 싣는 과정에서 지게차에 있던 화물이 떨어지면서 근처에 있던 피해자가 치명적인 충격을 받아 발생했다. 김경준 기자조지아주 근로자 근로자 1명 해당 공장 15분쯤 공장

2025-05-21

앨라배마의 현대차 ‘20년 결실’… “차 생산 627만대·고용 4만명”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HMMA)이 20일로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현대차는 2005년 5월 20일 몽고메리에서 연산 30만 대 규모로 미국 내 첫 생산 공장을 가동했다. 현재 연 평균 생산대수는 36만대다.   회사 측은 앞서 3일과 5일 직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주년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20일 공식 기념식을 갖고 앨라배마 최대 투자기업 중 하나로 자동차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음을 강조했다.   앨라배마 상무부에 따르면 몽고메리 공장은 연간 5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 임직원 4200명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직·간접 고용 규모는 4만여명에 달한다. 지난 20년간 누적 자동차 생산대수는 총 627만대다. 엘렌 멕네어 주 상무부 장관은 현대차에 대해 "지역경제 혁신의 원동력”이라며 “수천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수삭 HMMA 사장은 “소나타 2006년형 첫 생산 이후 모델과 공정에 큰 변화가 있었지만 우리는 차량과 엔진 그 이상의 역사를 썼다”고 했다. 현재 HMMA의 생산 차종은 싼타페,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산타크루즈, 제네시스 GV70, GV70 전기차 모델 등 총 6종에 달한다. 판매 차종 확대를 위해 공장 업그레이드에 들인 투자 비용만 30억달러다.   스콧 포시 HMMA 대변인은 19일 본지에 “몽고메리를 포함해 앨라배마 중부 지역에서 현대차가 미친 영향은 그야말로 혁신적”이라며 “연평균 지역 비영리단체 기부금만 75만달러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경기침체, 2021년 부품 공급난 등 수많은 고비 속에서도 일정 고용 규모를 유지한 덕에 탄탄한 신뢰를 쌓았다”고 전했다.   HMMA는 동남부 한인사회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몽고메리를 포함해 인근 어번, 오펠라이카 등지에 거주하는 앨라배마 한인 인구는 약 1만명이다. 키스 박 앨라배마 한국교육경제협의회(A-KEEP) 사무총장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현대’라는 이름이 갖는 명성을 잘 알고 있다”며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뉴욕 등 타주에서 동남부로 한인들이 모이는 구심점이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미국 내 120만대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제1공장인 몽고메리 공장의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포시 대변인은 “단일 생산라인에서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생산가능한 HMMA의 공정은 향후 현대차의 기록적인 생산실적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앨라배마 중부 지역경제 발전

2025-05-19

현대차 메타플랜트 폐수 무단 방류에 조지아 환경부, 과징금 3만불 부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가 산업 폐수를 불법 방류하다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조지아 환경부(EPD)는 지난 5일 메타플랜트 공장의 폐수무단방류 사실에 대해 3만달러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EPD 조사결과 메타플랜트는 리치먼드 힐 공공 폐수처리장에 폐수를 무단 방류했다. 당초 공장은 브라이언 카운티 폐수처리 시설 완공 전까지 사바나 하수처리장을 임시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허용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되면서 계약 허가가 취소됐다. 그러자 작년 10월부터 환경부 허가 없이 리치먼드 힐 시설을 무단 사용한 것이다.   이후 회사 측은 플로리다주 잭슨빌, 노스 캐롤리이나주 오거스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구스크릭 등 5곳의 타주 민간 사업자를 통해 공업 폐수를 버리기도 했다. 조지아 주법상 공장 시설은 폐수를 이송하려면 환경부의 허가가 필요한데 당국에 미리 알리지 않고 폐수를 옮겼다. 제3자 사설 운송업체를 고용해 최소 4개월간 폐수를 운반했다.   환경부는 지난 1월 경고처분을 내린 뒤 추가 조사를 거쳐 지난달 과징금을 결정했다. 지역환경단체 ‘오지치 리버키퍼’(ORK)는 “앞으로 산업계의 폐수처리규정 위반 관행이 해결될 것”으로 환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메타플랜트 폐수무단 폐수무단방류 사실 메타플랜트 공장 조사결과 메타플랜트

2025-05-07

스텔란티스, IL 벨비디어 공장 예정대로 2027년 재가동

일리노이 주 벨비디어 소재 스텔란티스 공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재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고 2027년 일리노이 주 벨비디어 공장을 재오픈한다는 기존 일정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측은 “지난 2023년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2027년 벨비디어 공장을 다시 가동하겠다는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스텔란티스는 2023년까지 지프 등을 생산했던 벨비디어 공장의 운영을 중단하면서 이 공장에서 일했던 1300명의 노동자를 해고한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 2023년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노사합의를 통해 벨비디어 공장을 2027년 재가동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하면서 자동차 업계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벨비디어 공장 재가동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스텔란티스도 캐나다와 멕시코 공장의 운영을 단축하고 직원들을 해고하면서 벨비디어 공장 재가동 일정에도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국내 5개 공장에서 일하던 900명의 노동자를 해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부품에 대해서는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였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스텔란티스는 캐나다와 멕시코 공장에 대한 단축 운영과 해고를 단행하기도 했다.     스텔란티스는 이에 대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윈저 조립공장이 2교대 근무를 시작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4월 7일부터 일시 해고 상태였던 인디애나 변속기 공장과 코코모 변속기 공장, 캐스팅 공장을 다시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0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던 멕시코의 토룰카 공장은 당분간 계속 운영이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7월 연방 에너지국은 벨비디어 공장의 재가동을 지원하기 위해 3억3500만달러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예산 지원이 아직도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투명하다.     스텔란티스 노조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국내 자동차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재가동 공장 공장 재가동 공장 예정 멕시코 공장

2025-04-30

안젤리나 베이커리, 포트리 진출

‘미국 최고의 봄볼로니(Bomboloni)’로 유명한 뉴욕시 ‘안젤리나 베이커리(Angelina Bakery)’가 뉴저지주 포트리의 핵심 상권인 린우드플라자 142번지에 포트리 지점을 오픈했다.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이번 포트리 지점 오픈은 안젤리나 베이커리의 사랑받는 이탈리안 페이스트리와 독특한 미식 감각을 다채롭고 활기찬 포트리 지역 사회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프트 오픈을 기념해 지난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포트리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시그니처 푸드 시식 행사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공식 그랜드 오픈 행사는 오는 4월 30일(수)로, 리본 커팅식과 안젤리나 베이커리의 대표적인 제품들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파티가 열린다.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포트리 지점 오픈을 기념해 이탈리아 음식문화에 뿌리를 둔 새롭고 특별한 메뉴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가볍고 건강한 이탈리아 정통 ‘핀사(Pinsa)’= 밀·콩·쌀가루를 특별히 배합해 만든 로마식 플랫브레드 핀사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맛을 선사한다. 일반 피자와 달리 핀사는 글루텐 함량이 낮고 칼로리가 낮으며 소화가 잘되고 바삭하고 폭신한 식감을 자랑한다.     ◆새로운 디저트 토핑 라떼= 포트리 지점에서는 시그니처 미니 디저트를 얹은 세 가지 특별한 음료 ▶카놀리 라떼 ▶두바이 초콜릿 라떼 ▶헤이즐넛 라떼가 고객을 맞는다.   ◆한국풍 카페 인기 메뉴= 포트리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타운이어서 한국풍 디저트인 ▶모찌볼(팥과 말차가 들어간 쫄깃한 쌀가루 과자) ▶티슈브레드(놀랍도록 가볍고 얇은 빵으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으로 유명)도 준비했다.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이번 포트리 지점 오픈을 계기로 뉴욕시를 넘어 미국 전역으로 뻗어 나가는 더 큰 확장 계획을 추진한다.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이 다음 주요 목적지가 될 것이며, 버클리 음대·MIT·보스턴 대학교 등 미국 명문 대학들 인근의 최적 위치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또 ▶커네티컷주 뉴헤이븐 예일대학교 인근 ▶버지니아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등에도 매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급속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안젤리나 베이커리는 올해 말 뉴저지주 페어뷰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만든다. 생산 공장은 확장 중인 프랜차이즈 네트워크에 고품질 제빵류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캘리포니아주 LA에도 또 다른 대규모 공장을 설립해 오는 2026년까지 서부 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공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앤젤리나 베이커리는 눈부신 성장세에 맞춰 정통 이탈리아 페이스트리의 맛을 지역 사회에 알리고자 하는 열정적인 기업가들에게 프랜차이즈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프랜차이즈 관련 정보는 e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angelinabakery.com) 참조. 박종원 기자안젤리나 베이커리 안젤리나 베이커리 NJ 포트리 진출 Angelina Bakery 안젤리나 베이커리 포트리 지점 안젤리나 베이커리 포트리 지점 그랜드 오픈 안젤리나 베이커리 생산 공장 안젤리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2025-04-22

현대차 메타플랜트 지하수 사용 '환경 문제 없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세워진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HMGMA)가 환경 허가 재심을 통과했다. 공장의 물 사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기존 판단이 확정됐다.   육군 공병단(USACE)은 메타플랜트 공장에 대한 기존 환경영향 평가가 유효하다는 결론을 지난달 25일 내렸다고 AP통신이 10일 전했다.   메타플랜트의 설립 허가 절차가 공업 용수 사용 등에 대한 적절한 환경영향 평가 없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지역 환경단체의 주장이 나오자, 육군 공병단은 지난해 8월 기존 환경 허가 내용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재심 결과가 7개월만에 나온 것이다.   육군 공병단은 조지아 주정부와 사바나 경제개발청에 "기존 허가는 유효하므로 이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통보했다. 메타플랜트가 끌어다 쓰는 물은 지역 수자원에 장기적 관점에서 미미한 영향을 줄 뿐이라는 결론이다.   현대차는 공장에 공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인접한 블록 카운티의 급수전 4곳에서 하루 최대 665만 갤런의 지하수를 뽑아 쓴다. 다만 현대차가 공장의 생산 역량을 현 30만대에서 추가로 20만대를 증설하겠다고 지난달 밝힌 데 따라 공업 용수 사용량은 더 늘어날 방침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환경평가 환경평가 재심 재심 결과 메타플랜트 공장

2025-04-10

코니어스시 바이오랩 공장 화재 책임에 6만불 벌금

조지아주 락데일 카운티의 바이오랩이 공장 화재로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주민의 건강을 위협한 연무 피해를 입힌 데 대해 벌금 6만달러가 부과됐다. 이 공장이 화학물질을 잘못 보관해 폭발사고를 일으킨 게 화재 원인으로 조사됐다.   직업안전보건청(OSHA)은 7일 코니어스 시 수질 소독용품 제조업체인 바이오랩 공장이 6건의 안전수칙을 위반했다고 판단, 벌금 6만 1473달러를 부과했다. OSHA는 작년 9월 이 공장 화재로 인한 유독성 연무로 주민 1만 700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한 뒤 조사를 벌였다. 당시 락데일 카운티는 학교를 포함한 모든 공공시설을 일괄 폐쇄했다. 귀넷과 디캡 카운티도 학생들의 야외활동을 취소했다.   OSHA 조사에 따르면 바이오랩은 화학물질인 산화제를 별도 안전장치 없이 창고에 보관해왔다. 이 물질이 공장 내 설치된 스프링클러에서 나온 물과 반응해 강한 폭발과 함께 유독성 기체를 발생시켰다.   바이오랩 공장은 근 20년간 3건의 화재 사고를 냈던 전력이 있다. 시 주민들은 카운티 위원회와 주 의회에 공장 강제 폐쇄를 강력 청원하고 있다. 락데일 카운티 정부는 작년 회사를 상대로 법원에 화재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공장을 폐쇄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연기피해 바이오랩 바이오랩 공장 화학용품 제조공장 공장 강제

2025-04-09

조지아 공장서 노동착취 당하는 이민자 60명 구출

"피해 인정될 경우 인도적 구호 가능"   지난달 바토우 카운티 소재 바닥재 공장인 웰메이드 플로어링을 급습해 인신매매를 당한 60명 이상의 이민자를 구출했다고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이 밝혔다.   이민당국은 바닥재 공장 ‘웰메이드 플로어링’과 인근 주택 7곳에 관해 수색영장을 집행해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2022~2024년 피해자들을 강제로 이송해 노동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바토우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노동 인신매매 신고를 받은 후 카운티 경찰과 HSI가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HSI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공장에서 상당수의 외국인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충분한 증거가 발견됐다. 피해자들을 끔찍한 상황에서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며, 당국은 정보를 가진 사람이나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HSI에 신고([email protected])할 것을 당부했다.   노동 착취를 당한 피해자들이 대량 추방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에 HSI는 이번 작전 중 아직 미국에서 추방된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HSI는 또 “잠재적인 피해자 자격”을 평가하고 있으며, 인신매매 피해자로 확인될 경우 T비자, 다른 범죄의 경우 U비자 등 인도적 구호를 받은 자격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조사를 위해 HSI는 피해자의 ‘지속적인 주재’를 승인할 권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는 FBI(연방수사국)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불법 이민자를 의도적으로 고용하는 고용주를 타깃으로 삼고 단속을 벌이고 있다. 단속 과정에서 범죄 기록이 없는 개인을 특별히 표적 삼지는 않지만, 불법 체류 중이고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사람의 경우 구금될 수 있다. 단속은 창고, 건설업, 농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윤지아 기자노동착취 조지아 조지아 공장 노동착취 피해자 바닥재 공장

2025-04-08

[돈의 세계] 멕시코와 테킬라 효과

지난 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멕시코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2%에서 -1.3%로 후려쳤다. 대미 무역 비중이 높은 게 복이었다가 화가 됐다. 중국 생산 의존도를 낮추려고 미국 기업이 멕시코 공장으로 눈 돌린 게 불과 얼마 전이다.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 생산국 이전) 가속화로 멕시코는 중국을 제치고 2023년 미국의 1위 수입국으로 발돋움했다. 스페인·캐나다·일본·독일에서의 투자까지 몰려들어 멕시코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새 역사를 썼다.     그 결과 멕시코 페소화는 통화 강세의 상징이었다. 달러 대비 추락하던 여러 화폐 가치 속에서 유달리 빛났다. 2022∼2023년 페소화는 20여 년 만에 초강세였다. 이제 수익률 좋은 통화로 평가받던 호시절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복귀와 함께 페소화의 약세는 두드러졌다. 2016년 트럼프 당선 때 페소화 가치는 17% 가까이 떨어졌다. 그로부터 8년 후인 지난해 약 23% 하락이란 수모를 겪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멕시코 수출품의 80%는 미국향(向)이다. 미국의 대(對) 멕시코 25% 관세 부과로 경제는 수년간 후퇴할 수 있다. OECD가 내년 멕시코의 경제성장률을 -0.6%로 전망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1994년 12월 외환 유동성 악화로 발생한 멕시코 경제위기가 브라질·아르헨티나 같은 중남미국가로 번졌다. 소위 테킬라 효과(Tequila Effect)가 발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을 ‘근린궁핍화 정책’이라 불렀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이웃 나라를 거지로 만들고 미국 경제를 추락시키는 자살골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증류주는 테킬라로, 시들해진 위스키의 인기를 대신하고 있다. 미국산 위스키와 EU산 와인·샴페인에 불붙은 관세 전쟁 속에서 테킬라 효과가 외부로 확산하지 않기를 바란다. 조원경 / UNIST 교수·글로벌 산학협력센터장돈의 세계 멕시코 테킬라 멕시코 경제위기 멕시코 수출품 멕시코 공장

2025-03-23

전기차 관련 조지아 투자, 잇달아 '없던 일로'

베터리셀 생산업체 프레이어 이어 단열재 생산 아스펜 에어로젤도 취소   전기차 부품 업체가 조지아주 공장 투자 계획을 포기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 지급에 힘입어 구축된 배터리 공급사슬이 위축되고 있다.   전기차 화재 방지용 배터리 단열재 제조사 아스펜 에어로젤은 지난 2022년 발표한 블록 카운티 공장 건설을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애초 회사는 3억 2500만 달러를 들여 2027년까지 연 200만대의 전기차 부품 공급이 가능한 5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 공장을 지으려 했다. 이를 위해 연방 에너지부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으로부터 6억 7100만 달러를 조건부 지원받았다.   아스펜 에어로젤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 수요 전망에 따라 공장 개장 계획을 조정해왔지만, 로드아일랜드주의 1공장에 투자를 집중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의 제조사와 납품 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 6일 노르웨이의 배터리셀 생산업체 프레이어가 26억 달러 규모 공장 계획을 철회한 데 이어 올해 두번째 투자 무산 사례가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지원금 철회 기조가 벌써 자동차 업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전기차 판매 둔화로 최근 투자 계획을 중단하거나 철회하는 기업은 모두 주정부가 수년간 구애해온 친환경 제조업체들"이라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배터리셀 제조사 배터리셀 생산업체 조지아주 공장 배터리 단열재

2025-02-14

노르웨이 배터리업체 프레이어, 26억불 조지아 투자 "없던 일로"

노르웨이의 배터리셀 생산업체 프레이어가 조지아주에 26억 달러를 들여 짓기로 한 공장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6일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와 프레이어는 2022년부터 코웨타 카운티에서 추진하던 배터리 공장 '기가 아메리카' 사업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력 저장용(ESS) 배터리를 2026년부터 양산하겠다는 목표로 25억 7천만 달러를 투자해 3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려 했다. SK배터리아메리카 1·2공장(총 22GWh)보다 크고 현재 건설 중인 SK온-현대차 합작공장(35GWh)과 맞먹는 규모다.   현대차그룹 전기차공장 메타플랜트 건설 계획(2022년 5월)이 발표된 뒤 6개월 후 발표된 이 투자는 조지아의 배터리 산업 붐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당시 AP통신은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일본 파나소닉과 네바다주에서 운영중인 배터리공장 '기가팩토리'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큰 공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주정부는 3억 580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과 세제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전기차시장 수요 둔화로 배터리 업계는 생산시설 투자 속도를 늦추는 모양새다. 프레이어는 지난해 8월 유럽 내 배터리 생산과 신규 시설 계획을 철회했으나 조지아주 공장에 대해선 미국 내 배터리 수요가 높고 연방 및 주 정부의 지원책이 다양하다는 점을 들어 사업 의지를 밝혀왔다. 실제 톰 젠슨 프레이어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미국 시장 진출의 주요 이유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을 내세운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 직후 프레이어는 중국 태양광 기업 트리나솔라(톈허광넝)의 텍사스주 모듈 공장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경영 전략을 재빨리 바꿨다. 중국산 태양광 수입이 봉쇄될 것에 대비한 조치다. 트리나솔라는 지난해 11월 공장을 신규 가동한 지 불과 며칠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코웨타 카운티 당국은 프레이어로부터 2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회수하고 공장 부지 인수자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배터리공장 조지아 조지아주 공장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배터리셀 생산업체

2025-02-07

스텔란티스, 2027년까지 IL 벨비디어공장 재개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일리노이 북부 록포드 인근 벨비디어 소재 조립공장을 2027년부터 재가동 한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22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벨비디어 공장을 2027년까지 문을 열고, 새로운 중형급 픽업 트럭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벨비디어 공장이 다시 문을 열면 전미자동차노조(UAW)에 속한 직원 1500여명이 복귀하게 될 예정이다. UAW는 작년 9월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벨비디어 공장의 폐쇄 및 디트로이트 공장 캐나다 이전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23년에는 6주 간의 파업을 진행했다. UAW측은 "이번 결정은 우리들의 싸움으로 얻어낸 값진 승리이고, 미국 노동의 유산(legacy)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닷지•크라이슬러•램•지프 등을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벨비디어 공장 재가동과 함께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공장에서 차세대 닷지 듀랑고(Dodge Durango)를 생산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이와 함께 인디애나 주 톨리도와 코코모 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회사측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전에 존 엘칸 스텔란티스 회장이 대통령과 만나 국내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3년 자동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을 당시 협상 타결 조건으로 벨비디어 공장의 재가동을 포함시켰다. 이후 재가동 일정이 늦춰지며 노조가 다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지만 이번 재가동 일정 확정으로 인해 파업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스텔란티스는 당시 공장 재가동 계획을 밝히며 픽업 트럭 생산과 함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역시 조립 공장 옆에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품 유통 시설도 인근 부지에 세워 벨비디어를 자동차 조립과 부품 유통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거대 종합 자동차 제조 시설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스텔란티스의 판매 실적 부진으로 인해 2024년에 오픈하기로 했던 부품 유통 시설 건립은 연기됐다.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2028년 오픈할 예정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공장 재가동 소재 조립공장 디트로이트 공장

2025-01-28

트럼프 ‘미국대학 졸업생에 영주권’ 발언 재조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3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번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하겠다고 했던 과거 발언에 재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임 첫날부터 불법체류자에 대한 대대적 추방을 약속한 트럼프 당선인이 전문직과 고급 인력에 대한 합법 이민은 적극적으로 장려할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CNN 방송은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6월 선거 캠페인 중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 외국인 유학생들이 미국을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지 5개월이 지났다"며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6월 'The All-In Podcast' 인터뷰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일, 그리고 앞으로 제가 할 일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면 졸업장의 일부로 자동으로 영주권을 받고, 이 영주권으로 미국에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교육연구소(IIE)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기준 미국에 등록한 유학생은 110만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이들은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비이민 비자를 갖고 있지만 이후 합법적 이민 경로를 찾긴 쉽지 않다. 따라서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대로 대학 졸업과 동시에 영주권을 받게 된다면 한인 유학생을 비롯한 유학생들의 취업과 이민 문호가 크게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당시 팟캐스트에서 대학원 과정을 끝내도 미국에 머물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된 캐롤라인 레빗은 CNN에 "미국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고, 철저히 심사된 대학 졸업생이면서, 미국인의 임금이나 근로 기회를 깎아내리지 않아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실제로 이를 추진한다 하더라도, 연방의회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들조차도 강경 이민정책과 상반되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커뮤니티칼리지 등 대학이 우후죽순으로 늘고, 영주권 공장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민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기술이 있는 우수 인력의 영주권이나 취업비자 취득이 더 쉬워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봤다. 추첨에만 의존하는 전문직 취업비자(H-1B)보다는, 미 대학을 졸업할 경우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더 쉽게 만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트럼프 트럼프 당선인 영주권 공장 도널드 트럼프

2025-01-01

시카고 남부 펩시콜라 공장 전격 폐쇄

시카고 지역의 유일한 펩시콜라(PepsiCo) 공장이 문을 닫았다. 60년 간 운영되던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1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직장을 잃게 됐다.     펩시코는 지난 28일 시카고 남서부 51가 백 오드 더 야드 지역에 위치한 자사 공장을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는 노동조합에 가입된 79명을 포함해 약 15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었다.     펩시코측은 지난 여름 노조와 임금 협상을 타결했으나 아무런 사전 고지 없이 이날 전격적으로 공장 폐쇄를 알렸다.     펩시코측은 "시설의 문을 닫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 60년 이상된 시설에는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결정으로 인해 피해를 봤을 직원들에게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펩시코 노조원들이 가입된 팀스터 로컬 727에서는 사용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 공장 폐쇄에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직원 100명 이상의 사업체가 폐사를 결정할 경우 노조가 이 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관련 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펩시코는 모든 법적인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펩시코는 12월 28일 시카고 공장이 완전히 폐쇄될 때까지 직원들에게 근무 여부와는 상관없이 두달 간의 임금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펩시코는 시카고 공장이 60년 이상된 노후 시설로 물리적인 한계에 도달했다며 더 이상의 투자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장 폐쇄 후 구체적인 계획이나 향후 시카고 지역에 대한 투자 여부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았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펩시콜라 시카고 시카고 공장 시카고 남부 공장 폐쇄

2024-10-29

코니어스시 바이오랩 화재 피해 상인·주민에 보상

코니어스 시 바이오랩 화학용품 공장 화재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주민에 대한 보상이 진행된다. 다만 주민 대피령과 관공서 업무중단이 지난 7일까지 이어진 탓에 지역사회의 반발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바이오랩의 모기업인 가정용품 업체 KIK는 7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오랩 공장 화재 피해지원 계획을 밝혔다. 회사 측은 당시 대피 명령을 받은 공장 소재지 코니어스 시 주민 1만 7000여명의 숙소비와 식비 일부를 지원한다. 아울러 휴업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지역 지원센터를 마련해 보상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다.   지원 상담은 24시간 고객센터 678-301-2359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가능하다. 회사는 곧 홈페이지(biolabcommunityresources.com/community-support)를 통해 대면 상담이 가능한 사무소의 위치와 영업시간도 게재할 계획이다. 개인 사유지의 화재 잔해물 처리는 전용 콜센터 770-697-7522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신청해야 한다.   바이오랩 공장은 올해와 2020년 9월을 포함해 근 20년간 3건의 화재 사고를 냈던 전력이 있어 시 주민들은 카운티 위원회와 주 의회에 공장 강제 폐쇄를 강력 청원하고 있다. 시민 48명의 청원을 받은 한 시민단체는 지난 6월 주 의회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난 책임이 있는 회사 임원들을 대한 형사기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바이오랩 화재 바이오랩 화재 바이오랩 공장 화재 잔해물

2024-10-08

도라빌에 첫 노인 아파트 완공...저소득층 100가구 입주 가능

조지아주 도라빌 시의 옛 제너럴 모터스(GM) 공장 부지에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시니어 아파트가 들어섰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지역방송국 그레이 텔레비전은 영화 프로덕션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2021년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체 인테그랄 그룹으로부터 사들인 GM 공장부지 128에이커의 일부에 노인 아파트를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GM이 2008년 파산한 뒤 이 부지는 수 년간 공터로 방치됐다.   도라빌 시에 최초로 들어선 노인 아파트인 이 단지의 이름은 '베란다 앳 어셈블리'(veranda at assembly). 55세 이상 100가구 입주가 가능하다. 이중 80개 유닛은 고령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할당돼 있어 일정 소득 이하만 계약할 수 있다. 60세대는 연소득 4만 4180불 이하 가구, 20세대는 연소득 2만 2600달러 이하 가구 전용으로 지정돼 있다. 3370만 달러에 달하는 건설 투자 비용 일부는 연방 정부의 취약계층 주택공급 정책의 일환으로 충당했다.   에이드리언 토드먼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 장관은 이날 개장식에 참석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많은 저소득 노인이 살 곳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평생 열심히 일한 사람들을 위한 쉴 곳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버드대의 주택연구센터(JCHS)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2년 4300만 명에서 2022년 5800만 명으로 늘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공장 노인 주택 저소득층 노인 저소득 노인

2024-09-20

현대차 공장 건설사 임금 체불 피소

현대자동차 미국 현지 협력사인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기반 한인 건설업체 시스콘(Sys-Con)이 복수의 근로자로부터 임금 체불 소송에 휘말렸다.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사바나 메타플랜트(HMGMA) 건설을 맡은 시스콘은 지난 2018년에도 한인 관리자의 사내 성폭력 사건으로 미국 연방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에 피소돼 7만 달러 합의금을 낸 바 있다.   30일 본지가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시스콘 전 직원 마틴 가르시아와 조나단 린콘은 지난 28일 조지아주 남부 법원에 회사가 연방 노동법인 공정근로기준법(FLSA)을 위반해 임금 및 수당을 체불했다며 연방 민사소송을 냈다. 이들은 현대차와 시스콘의 계약에 따라 엘라벨시의 메타플랜트 공장 건설 현장 배관 공사 및 파이프 용접 작업을 위해 각각 2023년과 올해 고용됐다.   원고 측 주장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약 9개월간 이곳에서 일한 가르시아는 회사가 당초 약속한 임금 인상분을 받지 못했으며, 계약기간 내 초과 근무 582시간에 대한 8719.5달러의 수당도 지급받지 못했다. 회사는 그에게 6개월 근무할 시 시급 4달러를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른 원고인 린콘 역시 4개월 동안 시급을 4달러 적게 받았으며, 5125달러의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은 “시스콘은 자사의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아메리카의 하청업체”라는 입장을 사바나 지역방송국 WTOC-TV에 밝혔다. 하지만 연방 노동부가 지난 5월 현대차 몽고메리 공장(HMMA) 협력사의 미성년자 불법 고용 사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원청사인 현대자동차에 함께 물은  바 있다. 시스콘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4일 입장을 알려왔다. 시스콘은 “고소인 2인은 재하도급 업체 소속으로 회사와 고용 및 계약 관계를 맺은 바 없다”며 “시스콘은 하도업체와 재하도 업체에 어떠한 임금 미지급액도 없어 소송이 성립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고소 취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건설사 공장 건설사 임금 체불 체불 피소

2024-09-02

현대차 메타플랜트 건설 협력사 ‘임금 체불’ 피소

현대자동차 미국 현지 협력사인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기반 한인 건설업체 시스콘(Sys-Con)이 복수의 근로자로부터 임금 체불 소송에 휘말렸다.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사바나 메타플랜트(HMGMA) 건설을 맡은 시스콘은 지난 2018년에도 한인 관리자의 사내 성폭력 사건으로 미국 연방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에 피소돼 7만 달러 합의금을 낸 바 있다.   30일 본지가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시스콘 전 직원 마틴 가르시아와 조나단 린콘은 지난 28일 조지아주 남부 법원에 회사가 연방 노동법인 공정근로기준법(FLSA)을 위반해 임금 및 수당을 체불했다며 연방 민사소송을 냈다. 이들은 현대차와 시스콘의 계약에 따라 엘라벨시의 메타플랜트 공장 건설 현장 배관 공사 및 파이프 용접 작업을 위해 각각 2023년과 올해 고용됐다.   원고 측 주장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약 9개월간 이곳에서 일한 가르시아는 회사가 당초 약속한 임금 인상분을 받지 못했으며, 계약기간 내 초과 근무 582시간에 대한 8719.5달러의 수당도 지급받지 못했다. 회사는 그에게 6개월 근무할 시 시급 4달러를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른 원고인 린콘 역시 4개월 동안 시급을 4달러 적게 받았으며, 5125달러의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은 “시스콘은 자사의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아메리카의 하청업체”라는 입장을 사바나 지역방송국 WTOC-TV에 밝혔다. 하지만 연방 노동부가 지난 5월 현대차 몽고메리 공장(HMMA) 협력사의 미성년자 불법 고용 사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원청사인 현대자동차에 함께 물은 것을 고려하면, 이번 노동법 위반 사례도 현대차의 감독 부실 문제로 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02년 설립된 시스콘은 현대차 몽고메리 공장의 세타 엔진 시설, 현대 중공업 변압기 공장 등을 일괄 시공해 미 동남부 중견 한인 건설회사로 성장한 기업이다. 이 회사의 심수용 전 대표는 2011년 몽고메리 한인회장, 2012년 앨라배마 한인회 연합회장을 역임하며 한인회관 건물을 기부해 동남부 대표적 한인 인사로 꼽혔다. 심 전 대표가 타계한 2014년부터 김성도 대표가 10년간 회사를 이끌고 있다. 시스콘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4일 입장을 알려왔다. 시스콘은 “고소인 2인은 재하도급 업체 소속으로 회사와 고용 및 계약 관계를 맺은 바 없다”며 “시스콘은 하도업체와 재하도 업체에 어떠한 임금 미지급액도 없어 소송이 성립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고소 취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메타플랜트 메타플랜트 공장 중견 건설회사 몽고메리 한인회장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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