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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위해 1만불 기부…OC한인상의 구자천 고문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윤만, 이하 상의)가 발달장애인 미술대회 ‘드림아트 콘테스트’에 1만 달러를 기부했다.   상의는 지난달 21일 부에나파크 사무실에서 가진 이사회 회의 도중 드림아트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로사 장 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전국 각지 발달장애인이 참여하는 드림아트 콘테스트를 6년째 개최,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격려하고 있다.   윤만 회장은 기부금을 전달한 뒤, 이사들에게 발달장애인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응원하고 작품도 구입할 것을 제안하며 “장애인 작가들에겐 자신의 그림을 누군가가 돈을 지불하고 샀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 큰 격려”라고 말했다.   이번 후원은 지난 수년 동안 이 대회를 후원한 상의의 한미특수교육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서 비롯됐다. 상의 측에 따르면 지난 1월 상의 신년하례식에서 명예고문으로 추대된 구자천 한국 신성델타 그룹 회장은 당시 한미특수교육센터 관계자들에게 드림아트 콘테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관해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구 고문은 즉석에서 1만 달러의 후원을 약속했으며, 이 약속은 4개월여 후 현실이 됐다.   구 고문은 지난 2022년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재임 시절 상의와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테네시 주에 계열사인 신흥글로벌의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장 소장은 “상공회의소와 구자천 회장님의 아낌없는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후원금은 발달장애인들이 더욱 큰 용기와 열정으로 드림아트 콘테스트에 참여해 예술적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오는 10일 오후 5시까지 드림아트 콘테스트 응모작을 접수하고, 8월 중 시상식과 전시회를 통해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회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kasecca.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발달장애인 기부 발달장애인 미술대회 개최 발달장애인들 드림아트 콘테스트

2025-06-05

[구호 현장에서] 이제는 K-나눔의 시대

BTS, 블랙핑크, 뉴진스 등으로 대표되는 K-팝은 더 이상 아시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LA, 파리,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지구 반대편에서도 한국 음악이 울려 퍼진다. K-푸드 역시 마찬가지다. 김치, 불고기, 떡볶이, 삼계탕은 이제 전 세계인의 식탁 위에 올라 있다.   이러한 K-컬쳐의 세계화 속에서, 이제 한국이 보여줘야 할 새로운 한류는 단순한 소비가 아닌 ‘K-나눔’이라는 가치의 확산이다.   불과 수십 년 전, 한국은 세계의 원조를 받던 나라였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미국, 유엔, 유럽 등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재건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 대한민국은 G20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로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는 나라로 거듭났다. 2023년 기준 한국의 ODA 예산은 약 47억 달러(약 6조 1000억 원)에 달하며, 대표 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60여 개국에서 보건, 교육, 식수, 디지털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제 K-나눔의 개념은 정부 예산 집행을 넘어 시민사회와 비영리단체(NGO)의 참여로 확대되고 있다. 굿네이버스를 비롯한 대표적인 한국 NGO들은 현재 100여 개국에서 교육, 보건, 식수, 여성 권익 신장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굿네이버스는 소액 정기 후원자의 참여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K-팝 팬덤의 기부 문화가 새로운 나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팬들은 아티스트의 생일, 데뷔 기념일, 콘서트 등을 계기로 해외 아동 지원, 재난 구호, 의료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6월 임영웅 씨의 생일을 맞아 팬클럽 ‘영웅시대’ 미국 동부 스터디방 회원들이 해외 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러한 활동은 문화 감동이 사회적 책임으로 확장되는 K-나눔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K-나눔의 뿌리는 우리 민족 고유의 품앗이와 정(情)의 문화에 있다.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돌보고, 한 장의 연탄도 나누었던 공동체 정신은 한국인의 삶의 철학으로, 국경을 넘어 미주 한인 사회에서도 실천되고 있다.   1992년 LA 폭동, 2008년 금융 위기, 최근 코로나 팬데믹 등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한인 동포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신념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 팬데믹 당시 재봉틀로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에게 나누고, 식당들은 도시락을 전달하며 연대를 실천했다. 이는 정신적 K-나눔의 완벽한 사례다.   우리가 키운 K-컬쳐가 보여주는 문화였다면, K-나눔은 함께 사는 문화를 만드는 힘이다. 미국 내 한인 사회는 문화 외교의 숨은 주역이자, 앞으로 K-나눔 확산의 중추적 플랫폼이 될 수 있다. 교회, 지역 단체, 비즈니스 커뮤니티, 청년 세대의 자원봉사 정신은 이미 글로벌 소프트파워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는 한국이 전 세계의 마음을 얻은 K-컬쳐에 ‘가치’를 더할 차례다. 더 많은 나라에 학교가 세워지고, 더 많은 아동에게 깨끗한 물이 공급되며, 더 많은 여성이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우리가 받은 사랑을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로 전환하는 길이다.   K-나눔은 선택이 아닌 대한민국의 책무다. 대한민국이 ‘주는 나라’가 될 때 비로소 K-컬쳐는 완성된다. K-팝이 춤추게 하고, K-푸드가 미소 짓게 했다면, K-나눔은 세계를 따뜻하게 할 수 있다. 김재학 / 굿네이버스 USA 본부장구호 현장에서 나눔 나눔 방식 기부 문화 참여형 기부

2025-05-27

유넥사코리아 김중권 대표, 3억 8천 기부 "기부로 시작된 질문, 유넥사로 이어진 답“

지난해 김중권 대표는 수억 원을 사회에 기부했다. 그는 그 결정이 단지 금전적 선행을 넘어, 삶과 사회를 다시 연결하는 전환점이었다고 말한다. 유넥사코리아 김중권 대표를 만나 물었다.     Q. 작년에 3억 8천만 원이라는 큰 규모의 기부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쉽지 않은 결심이셨을 텐데요. 그 결정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A. 처음에는 생존과 성장이 우선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안정되면서, ‘나 하나 잘 되는 것으로 충분한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기부는 나눔이 아니라 사회와 다시 연결되고 제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계기였습니다. 자연스럽게 경영 철학에도 영향을 줬어요. 성장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고, 이번 유넥사코리아를 기획하는 데도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됐습니다.     Q. 최근 미국 언론 폭스인터뷰에서 'AI 시대, 인간 중심 기업을 이끄는 8명의 젊은 아시아 CEO'에 선정되셨죠. 당시 소감과 이후 변화에 대해 궁금합니다. A.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었죠. 외부로부터 저의 경영철학이 인정받았단 점에서 감사했고 이제는 그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이 더해졌다는 걸 느꼈습니다. 변화라기 보단, 경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한번 더 굳히게 됐습니다. 단순히 조직의 성과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사회적 영향력, 공공성과 같은 넓은 관점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그 기사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는 사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저는 세상을 움직이는 본질적인 힘은 ‘관계’라고 믿습니다. 산업이 효율 중심에서 신뢰 중심으로 재편되는 지금, 그 철학은 감성적인 구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핵심 원칙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파느냐 보다도 '누가 누구와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우선적으로 고민하고, 그 연결 속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게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는 것의 의미죠.     Q. 대표님께서 실제로 조직을 이끌며 어떤 방식으로 그런 철학을 실천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저는 리더는 방향을 제시하고, 구성원이 자기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직 운영의 중심도 ‘회사의 성장’이 아닌 ‘사람의 성장’이 우선입니다. 결국 혼자서 성장하는 게 아니라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서로에게 동기를 주는 조직을 만드는 게 제가 리더로서 실천하고 있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리더십의 핵심은 사람에게 시간을 쓰는 데 주저하지 않는 태도, 누구든 성장할 수 있다고 끝까지 믿는 시선, 무엇보다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야 진짜 변화가 일어난다는 믿음입니다.     Q. 말씀 듣다 보니 지금 함께 하시는 분들이 조건보다 대표님을 믿고 합류한 경우가 많을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고 함께하게 된 과정, 혹은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요? A. 지금 함께하고 있는 파트너 분들 대부분이 한때 잘 나갔지만 실패를 겪고 자신조차 자기 가능성을 의심하게 된 분들이었습니다. 그런 분들 앞에서 이해관계를 먼저 따지는 건, 회사와 대표의 욕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꿈을 일깨워드리고 그 사람 안에 남은 가능성을 먼저 발견하려고 노력했고, 설득보다는 ‘먼저 알아주고 믿는 태도’로 다가갔습니다. 물론 그 방식이 항상 통하는 건 아닙니다. (웃음) 하지만 통할 땐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게 되더라구요. 그 경험을 통해 확신을 얻었고 "저 하나만 당신을 믿으면 됩니다.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엔 끝까지 가봅시다." 같은 말씀을 드리죠. 사람은 조건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이끌어야 움직입니다.   Q. 이미 연매출 400억이라는 성과를 이루신 상황에서, 유넥사코리아 창업을 결심하신 이유는요? A.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경험입니다. 전화 상담 플랫폼으로 연매출 400억, 업계 1위를 달성하며 상담사들이 부업에서 출발해 경제적 자유를 얻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도 삶을 바꾸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죠.   둘째는 사명감입니다. 흙수저로 혼자 달려오며 느꼈던 두려움과 한계를 떠올리면서 “그때 더 나은 시스템이 있었다면 삶의 궤적이 더 일찍 달라졌을까?”라는 질문이 생겼고, 지금 어릴 적 저와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성공하고 싶다는 자신의 이기심 앞에 솔직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는 저의 사명감이 창업을 결심한 이유가 되겠네요.   Q. 유넥사의 중장기 목표가 있다면요? A. 유넥사의 3년 내 목표는 매출 1조 원, 활동 사업자 10만 명, 전문 강사 1천 명 양성입니다. 하지만 진짜 목적은 ‘소수의 일시적 성공’이 아닌 ‘다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구조를 증명하는 겁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돌아오고, 누구나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유넥사가 그리는 미래죠. 개천에서 용나기 어렵다는 통념에 맞서 유넥사는 기회 그 자체로 회자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보고 있는, 도전 앞에 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 A. 꿈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꿈을 꾼다는 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삶의 태도라고 믿습니다. 지금 시대는 가능성조차 숫자로 검열하게 만들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내 자리에서 더 나은 가능성을 상상하고, 그 상상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지금 이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저 또한 그 꿈 하나를 놓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위치에 있든, 꿈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여러분의 꿈이 다시 누군가으 꿈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최지원 기자김중권 기부로 김중권 대표 기부 기부로 지난해 김중권 유넥사 유넥사코리아

2025-05-08

영 김<연방 하원의원>, 레거시·기부 입학 금지 법안 발의

연방 하원의원 영 김(가주 40지구·사진)이 대학 입학 시 기부자나 졸업생 자녀에게 우대 혜택을 주는 입학 제도(레거시 입학)를 금지하는 초당적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법안은 지난 10일 공식 제출됐으며, 의회 안팎으로 공정한 대학 입시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원은 펜실베이니아주 민주당 소속 서머 리 하원의원과 함께 ‘학생을 위한 공정한 대학 입시법안(Fair College Admissions for Students Act, H.R. 2809)’을 공동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레거시(legacy) 또는 기부자 자녀에게 입학 우대를 제공하는 대학에 대해 연방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많은 대학이 학생의 실력보다 배경에 의존해 입학을 결정해왔다”며 “이제는 모든 학생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나 역시 1세대 대학 졸업자로서 교육이 인생의 문을 열어준다는 사실을 체험했다. 이 법안은 모든 학생이 배경과 상관없이 실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의원은 “레거시 입학 제도는 불공정하고, 불평등하며 인종차별적 전통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 법안은 부유하거나 인맥이 있는 소수에게만 유리한 입시 구조를 바꾸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원에서도 제프 머클리(민주·오리건), 존 케네디(공화·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이 동일한 내용을 담은 동반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최인성 기자하원의원 레거시 대학 입시법안 레거시 입학 기부 입학

2025-04-14

LAPD에 방범 카메라 기부…'우리만 지켜줘' 조건 논란

LA 체비엇 힐스 주민들이 절도 사건 증가에 대응해 20만 달러 이상을 모아 번호판 인식 카메라를 직접 구입한 뒤 LA경찰재단에 기부했다. 그러나 LA경찰국(LAPD)이 사용하지 않는 특정 업체 제품을 지정한데다 사용 지역을 체비엇 힐스로 한정하는 조건을 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   LA타임스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체비엇 힐스 주민이 기부한 장비는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사의 제품으로, 차량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해 도난 차량 추적이나 수사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장비는 LA시의 제품 조달 시 거쳐야 하는 입찰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며 체비엇 힐스 외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조건으로 LA경찰재단이 LAPD에 전달했다.   LA경찰국 정보기술국을 이끄는 존 맥마혼 부국장은 “해당 장비는 LAPD의 기존 시스템과 호환되지 않으며 데이터 통제권 일부가 사기업에 넘어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그는 “경찰이 수집한 데이터는 경찰이 완전하게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스톱 LAPD 스파잉’의 티프 게라는 “부유층 지역만 카메라가 사용된다는 점에서 불공정성이 있고 불특정 다수가 감시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LA경찰위원회와 시의회는 해당 기부를 승인하면서, 향후 기부 장비 도입과 기술 배분 기준의 형평성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윤재 기자카메라 방범 방범 카메라 향후 기부 해당 기부

2025-04-10

마지아노 로펌, 포트리 KPAC에 1만불 후원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45년 넘게 지역 사회와 함께해 온 사고 상해 전문 법률회사인 ‘마지아노 로펌(MDL 로펌: Maggiano, DiGirolamo & Lizzi)’이 포트리 한인학부모회(KPAC)에 1만 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또 마지아노 로펌은 올해부터 매년 포트리 학부모회에 1만 달러 장학금을 계속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포트리 KPAC 임원진은 지난달 마지아노 로펌을 방문해 장학금 공식 약정식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마지아노 로펌은 장학금 후원과 함께 포트리 KPAC의 연중 주요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올해 초 마지아노 로펌 변호사들은 포트리 KPAC 음력설 행사에 직접 참석해 한인 학생들과 가족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따뜻한 연대감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약정식 참석자들은 “장학금 기부는 단순한 후원이 아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제는 ‘너와 나’가 아닌, 우리’가 되어야 할 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인사회는 이번 약정에 대해 마지아노 로펌이 한인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하고, 한인 학생들과 가족들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한 진심 어린 헌정으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마지아노 로펌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마지아노(Michael Maggiano) 대표 변호사는 “많은 이민 커뮤니티는 시간이 지나면 떠나지만, 한국 사람들은 포트리에 뿌리를 내리고 이 도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분들로 단순한 주민이 아닌 지역의 리더이고, 제가 오랜 시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된 분들”이라며 ”포트리가 지금처럼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한인 커뮤니티 덕분이고 특히 포트리 한인학부모회(KPAC)는 단순한 학부모 단체가 아니라, 함께 지역을 키우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커뮤니티의 리더들”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에 마지아노 로펌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포트리 한인학부모회(KPAC)는 지역 내 한인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비영리단체로, 한인 청소년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음력설 행사, 진학 세미나,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마지아노 로펌 포트리 마지아노 로펌 사고 상해 변호사 마이클 마지아노 변호사 육주선 변호사 Maggiano DiGirolamo & Lizz 포트리 한인학부모회 마지아노 로펌 장학금 기부 KPAC 포트리 한인학부모회(KPAC)

2025-04-01

이명순씨 한인복지센터 2만 달러 기부

이명순 광리 컨스트럭션 대표가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 창립 51주년 기념 만찬행사에 2만 달러를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 대표는 “11년 전 별세한 남편이자 창립자 광 리 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미주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써 달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미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1만 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복지센터에 기탁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김진아 이사장은 “복지센터가 51주년을 맞이해 차세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 이명순 사장님의 기부는 매우 큰 격려와 힘이 된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기존 사회복지 서비스뿐 아니라, 한인 청소년들이 민족적 정체성을 지키며 건강하고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워싱턴한인복지 센터는 한인 커뮤니티의 사회복지와 차세대 교육, 정신건강, 가정 문제 지원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한인복지센터 이명순 이명순 사장님 기부금 전달식 이번 기부

2025-03-26

연봉 15만 달러 이상 졸업생 '지갑' 더 열어

미국 대학들의 동문 기부율은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미국 대학의 순위를 선정해서 발표하는 US뉴스에 의하면, 동문 기부율이 높은 톱 20대학들의 평균 기부율이 26.9%로 나타났다. 동문 참여 기부율로 명문 여부를 따진다면 톱20에 충분히 들게 되는 대학들을 알아봤다.    주류 뉴스에 종종 소개되는 대학 기부 소식은 대개 고액 기부자들로 금액은 수백만 혹은 수천만 달러에 달한다. 자신의 모교에 거액을 내는 기업가도 있지만 학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그저 대학을 발전시켜 세상을 도우라는 취지로 거액을 전달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그러면 미국 대학중 기부금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대학은 어디인가. 대학이라는 조직의 대표격인 하버드는 2021년만해도 기부금 총액이 500억 달러가 넘었고 이를 운용하는 조직도 대단해서 다른 대학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동문 기부율에서는 톱 20대학에 들지 못했다. 동문은 소수만이 기부에 참여했고 오히려 부자인 독지가들이 하버드에 기부를 많이한 것으로 보인다.     소수의 억만장자들은 앞다퉈서 수백만 혹은 수천만 달러를 기부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다. 하지만 대부분 동문의 기부금은 훨씬 적은 금액이다. 최근 공개된 하노버리서치의 '2022 동문 기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동문 중 56%가 가장 최근의 기부금이 500달러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1만 달러 이상의 일회성 기부는 전체 기부금의 3%에 불과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연봉이 최소 15만 달러인 기부자들이 그보다 적게 버는 사람보다 모교에 기부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아무래도 성공한 동문이 지갑을 열 것이라는 추측은 그렇게 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부하지 않은 동문들은 대개 경제적 여유가 없거나, 다른 단체나 목적에 재정적 기부를 우선시했거나, 자신의 재정적 기부가 모교 발전에 별다른 차이를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를 따져보면 기부율이 높은 학교는 연봉 15만 달러 이상의 동문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많지 않은 금액이라도 모교를 돕겠다는 생각이 공감대를 이루는 동문이거나 혹은 원래 부자집 자녀들이 많았을 가능성도 있다.     US뉴스의 연례 설문조사에서 282개의 순위권 내 전국대학 및 리버럴아츠칼리지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2023 학년의 평균 동문 기부율은 7.7%였다. 일부 학교들은 이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고했으며, 상위 20개 대학은 1년 평균 동문 기부율이 거의 27%에 달했다.   이 순위의 톱은 전국대학 순위에서 1위인 프린스턴대였다. 2022~2023 학년도 평균 동문 기부율이 46.6%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다른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가 41.4%, 반면 다른 아이비리그인 예일대는 19.7%로 톱20대학 중 가장 낮았다.     이외 톱20개 대학을 면면히 살펴보면, 뉴욕의 웨스트포인트 소재 육군사관학교와 서던 일리노이 주립-카본데일 캠퍼스만이 공립이고 나머지 대학은 사립이다. 또한 매사추세츠에 소재한 마운트 홀리요크, 스미스, 웰즐리대는 모두 여자대학이어서 눈에 띄었다. 버지니아 주의 햄프턴대는 유일한 흑인대학(HBU)이다.     6위를 차지한 노터데임은 천주교 미션스쿨이고 MIT, 밴더빌트, 조지타운은 종합대학이고 칼턴, 홀리크로스, 미들버리, 콜게이트, 트리니티, 바사, 페어필드 등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매사추세츠주에는 톱20개중 5개 대학이 있었고 뒤를 이어 코네티컷과 뉴욕에 각각 3개의 대학이 있었다. 톱20개 중 16개 대학이 동부에 있었고 나머지는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네소타, 테네시에 있었다. 캘리포니아나 오리건, 워싱턴 주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한편 US뉴스의 자료에 의하면, 282개 대학 중에서 텍사스 주립 타일러 캠퍼스가 0.6%로 기부율이 가장 낮았다.   표는 2022~2023년 동문 기부자 평균 비율이 가장 높은 20개 대학이다. 인용된 보고서는 법적으로 연락이 가능한 동문이 최소 2만5000명 이상인 전국대학 및 리버럴아츠칼리지에 한한다.  장병희 기자졸업생 연봉 동문 기부율 전국대학 순위 대학 기부

2025-03-23

‘스카이뷰 몰’ 봄맞이 자선 이벤트

플러싱의 대형 쇼핑센터(쇼핑몰) ‘더 숍스 앳 스카이뷰(The Shops at Skyview: 이하 스카이뷰 몰)’는 지난 15일 K-팝 스타 가수 송승현을 특별 초청해, 유명 인사들의 의상을 판매해 불우이웃을 돕는 2025년 봄맞이 자선 이벤트를 개최했다.   스카이뷰 몰 내 레벨4 공간에서 ‘Spring Forward/Give Back’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퀸즈보로청에서 에보니 영 부청장 등이 참석해 자신들이 아끼는 의류를 기부했다.   특히 행사 홍보대사로 참석한 송승현은 뉴욕시는 물론 텍사스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 온 팬들과 함께 스카이뷰 몰에 입주한 업소들이 지원하는 ▶미니 메이크오버(즉석 화장) ▶네일 아트(손톱꾸미기) ▶DIY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스카이뷰 몰 내 유명 브랜드 스토어들은 올해 봄과 여름에 유행할 각종 하이엔드 의류 콜렉션을 선보이는 ‘봄철 패션 쇼케이스’를 진행했고, 한인 미술가 이호철 씨는 재활용 티셔츠를 활용해 설치미술품을 제작 전시했다.   각종 이벤트와 쇼핑 정보는 웹사이트(theshopsatskyviewny.com) 참조.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스카이뷰 몰 플러싱 스카이뷰 몰 The Shops at Skyview 스카이뷰 몰 봄맞이 이벤트 송승현 에보니 영 퀸즈보로 부청장 웨슬리 신 매니저 스카이뷰 몰 의류 기부 행사

2025-03-20

김원숙 작가 작품 기부 특별전

한국을 대표하는 재미화가 김원숙(사진) 작가가 또 한 번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다. 26일부터 3월 4일까지 맨해튼 원 아트 스페이스(One Art Space)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코리안 아메리칸 스토리(Korean American Story) 입양재단 협회 및 레거시 프로젝트(Legacy Project)에 전부 기부할 예정이다.   김원숙 작가는 1977년부터 전 세계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66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한 한국의 대표적인 예술가다.     그녀의 남편 토머스 박 클레멘트는 한국의 홀트아동복지 1호 입양아이자 코리안 아메리칸 스토리의 설립자로 많은 복강경 기계를 발명한 발명가이며 은퇴 후에도 하버드 의대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김 작가는 일리노이 대학교에 남편과 함께 1200만 달러를 기부, 2019년 학교 측이 이를 기리고자 단과대학 이름을 바꿨다. 1978년 세계 여성의 해에 ‘미국 여성 작가’로 뽑혔고, 1995년에는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그해의 유엔 후원 미술인으로 선정했다.   그녀가 이번에 기부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스토리 입양재단 협회와 레거시 프로젝트는 한인 입양인들의 정체성을 찾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3월 4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문의 917-974-8732.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김원숙 특별전 기부 특별전 김원숙 작가 레거시 프로젝트

2025-02-26

산불 피해자에 계란 수십만개 기부…'로즈메리팜' 27만개 전달

조류독감 여파로 계란 공급 부족에 가격도 치솟는 가운데,  북가주의 한 농장이 LA 산불 피해자들에게 수십만 개의 계란 기부 계획을 밝혀 훈훈함을 전했다.   샌타마리아 소재 ‘로즈메리팜’ 측은 2월 한 달간 팰리세이즈 및 이튼 산불 피해 가정을 위해 약 27만 개의 계란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된 계란은 LA 지역 푸드뱅크를 통해 배포된다.   100년 역사의 로즈메리팜은 가족 소유 농장이다. 농장 측은 “이번 기부가 큰 피해로 실의에 빠진 가정에 양질의 영양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로즈메리팜 농장은 소방관과 응급 구조대원들에게도 추가로 5만5000개의 계란을 기부한다.     트레이시 램스델 로즈메리팜 대표는 “우리 지역사회는 지금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움을 겪는 가정뿐 아니라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는 12개 들이 계란 한판 가격이 9달러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로즈메리팜의 이번 기부는 24만 달러가 넘는 규모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수십만개 로즈메리 수십만개 기부 계란 기부 이번 기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조류독감

2025-02-13

“새해에는 버리며 삽시다”…효율적인 정리법 6가지

  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새로운 1년을 준비한다. 이 중 하나는 바로 집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것이다.   정리와 청소는 귀찮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다양한 정리 방법을 통해 이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정리와 기부를 결합하면 집을 깔끔하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세금 감면 혜택 기회도 주어지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전문 매체 리얼터닷컴이 추천하는 효율적이고 지루하지 않은 6가지 정리 방법을 소개한다.   ▶곤도 마리에 방식   일본의 정리 전문가 곤도 마리에의 ‘설레는 물건만 남겨라’는 정리 철학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방법은 카테고리별로 물건을 정리하며, 옷, 책, 서류 등의 물건 중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것만 남기는 것을 권장한다.   ▶다섯 가지 접근법   집안의 물건을 식기, 버릴것, 빨래, 정리된 물건, 정리되지 않은 물건 등 다섯 가지 범주로 나누고 하루에 한두 가지씩 정리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부담을 줄이며 작은 성공감을 느끼게 해준다.   ▶스웨덴식 이별 청소   이 방법은 자녀들에게 물건을 남기지 않기 위해 생전에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는 방식을 뜻한다. 옷과 잡동사니 등 간단한 물건부터 시작해 점점 소중한 물건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통해 천천히 진행한다.   ▶원-인-원-아웃   새 물건을 들일 때 기존 물건 하나를 기부하거나 버리는 규칙을 말한다. 새로운 물건이 들어올 때마다 기존 물건을 제거하므로 충동구매를 줄이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20/20 규칙   버릴까 고민되는 물건이 있다면, 이를 20달러 이하로 20분 안에 다시 구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쉽게 대체 가능한 물건이라면 정리할 것을 권장한다.   ▶네 가지 상자 법칙   ‘쓰레기’, ‘기부’, ‘보관’, ‘이동’이라는 네 가지 상자를 준비해 물건을 각각 해당 카테고리에 분류하는 방식이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공간에서 이 방법을 활용하면 통일된 인테리어로 시각적인 만족감도 얻을 수 있다.   한편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불필요한 물건들은 단순히 버리는 대신 지역의 자선단체나 기부 센터에 전달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세금 공제도 받을 수 있다. 기부하고 발급받은 영수증을 보관했다가 세금 신고 시 활용하면 된다.   LA시의 경우 LA미션 등 지원단체에 의류, 개인 위생용품 등을 기부할 수 있으며, 해비탯LA와 같은 기관을 통해선 접시나 가정용품과 같은 물건들을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 최근 LA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기부도 적극적인 참여가 권장됐다. 우훈식 기자정리법 새해 기존 물건 기부 센터 정리 방법

2025-01-19

"전 세대로 기부 문화 확산 앞장"…존 림 KAF 신임 이사장

남가주 최초의 한인커뮤니티 재단 KAF의 신임 이사장으로 존 림(사진) 림넥서스 대표 변호사가 지난 1일부터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림 신임 이사장은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부 문화 확산을 새로운 목표로 세웠다. 이를 통해 재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그와 KAF의 첫 번째 목표는 파운더스 서클 회원 100명을 모집해 10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다. 파운더스 서클의 경우 10만 달러 이상 기부한 회원으로 구성된다. 림 이사장은 “한 명의 기부를 통한 1000만 달러보다 100명의 기부로 모인 1000만 달러가 커뮤니티의 단합과 본질을 더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기부 문화를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전 세대로 확산시켜 2030년까지 1억 달러의 기금 조성의 토대 마련도 그의 목표 중 하나다.   림 이사장은 “커뮤니티가 하나로 뭉쳐야만 더 신속히 강해질 수 있다”며 “KAF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5년은 KAF가 설립 이후 다져온 기초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인 1세대뿐만 아니라 2세, 3세까지 기부와 참여를 독려해 재단이 커뮤니티의 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F는 매년 기부 규모를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7개 단체에 총 52만5000달러를 지원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를 기록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그는 “기금 조성을 통해 재단의 지속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많은 한인이 참여해 커뮤니티의 소유 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AF는 특정 개인이 아닌 모두의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F는 또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한 사례로 KAI(Korean American Institute)가 있다. KAI는 한인 역사상 최초로 설립된 싱크탱크로, 한인 사회의 주요 이슈를 조사·연구해 미국 주류 사회의 정책 지도자와 교육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설득력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가 주류 사회에서 더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AF는 KAI와 같은 단체를 지원하며, 한인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이사장 기부 신임 이사장 기부 문화 한인커뮤니티 재단

2025-01-14

LA 산불 악용, 기부 사기 많다

LA 일대 대형 산불로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기부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산불 피해를 악용한 가짜 자선단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12일 “끔찍한 자연재해를 악용하는 사기꾼들이 있다”며 “뉴요커들이 LA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신뢰할 수 있는 곳에만 기부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주 검찰총장실에 따르면, LA 산불이 발생한 후 가짜 자선단체들은 이메일·소셜미디어·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무작위로 자선 기부를 요청하고 있다. 일부 사기꾼들은 스푸핑(Spoofing) 기술을 사용해 발신자 정보도 조작하고 있었다. 합법 단체에서 연락한 것처럼 조작해 계좌 이체를 요청하기 때문에 이들이 요청한 계좌로 직접 현금을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연방재난관리청(FEMA) 직원을 가장해 연락한 경우, 인공지능(AI) 딥페이크와 음성복제 기술을 활용해 유명인의 영상을 가짜 모금 홈페이지에 게재한 경우도 적발됐다. 산불 피해를 내세웠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정치인 지원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사기를 피하려면 이메일·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연락받은 경로로 직접 돈을 보내지 말고,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자선단체 확인 웹사이트(Give.org, Charitynavigator.org) 등을 통해 단체 현황과 모금액 사용처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고펀드미(gofundme.com/c/act/wildfire-relief/california)는 산불 기부처를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있다.   제임스 주 검찰총장은 “기부요청을 받으면 직접 단체에 다시 연락해 질의하고, 웹사이트 기부코너나 체크 등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또한 기부 사기가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면 관련 부서(212-416-8401)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주에도 강풍이 예고된 가운데 LA 소방당국은 산불 진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망자는 12일 기준 16명으로 늘었고, 불에 탄 건물도 1만채가 훌쩍 넘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산불 악용 가짜 자선단체들 산불 기부처 기부 사기

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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