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캐나다 "응급실 대기 '최장 13시간'"

  캐나다 응급실 대기 시간이 전국적으로 길어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몬트리올경제연구소(MEI)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의 환자들이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응급실 체류 시간 전반과 의사 초진 대기 시간을 기준으로 각 주의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2024~2025 회계연도 기준 데이터를 확보한 알버타, 브리티시컬럼비아(BC), 매니토바, 뉴브런즈윅, 뉴펀들랜드앤드래브라도, 온타리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 퀘벡 등 8개 주였다.   가장 체류 시간이 긴 지역은 퀘벡으로, 평균 5시간 23분이었다. 반면 가장 짧은 곳은 뉴펀들랜드앤드래브라도로 평균 2시간 45분에 그쳤다. BC주는 4시간 13분으로 네 번째, 온타리오는 4시간, 알버타는 3시간 48분이었다.   의사를 처음 만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에서도 지역 차가 뚜렷했다. 온타리오와 알버타는 1시간 30분으로 가장 빠른 반면, PEI는 평균 2시간 58분으로 가장 오래 기다려야 했다.   병원 간 차이도 극명하다. 뉴펀들랜드의 Bay d’Espoir 메디컬 클리닉은 중간 대기시간이 29분에 불과했지만, 퀘벡의 Pavillon Albert-Prévost는 절반의 환자가 13시간 5분 이상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경제연구소는 2020년 이후 모든 주에서 응급실 평균 대기 시간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PEI는 5년 사이 체류시간이 1시간 35분(51.8%), 의사 초진 대기 시간은 114.5% 급증했다.   가장 최근 1년 사이에는 BC주가 14분 늘어나며 가장 악화됐다. 뉴펀들랜드와 알버타는 변화가 없었다. 이에 대해 몬트리올경제연구소는 프랑스의 ‘긴급진료센터(Immediate Medical Care Centres)’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골절이나 감염, 열감기, 간단한 봉합 등이 필요한 비응급 환자를 대형 병원 응급실 대신 수용하는 독립형 진료소이다.   몬트리올경제연구소는 “이러한 센터는 응급환자와 비응급환자의 흐름을 분리해 병원 시스템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잇따라 발표된 캐나다 보건시스템 문제 지적 중 하나로, 특히 여성 건강에 대한 대처 부족도 다른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응급실 캐나다 응급실 중간 대기시간 응급실 체류

2025-06-16

뉴욕시 311 민원전화, 다양한 언어로 가능해진다

앞으로 뉴욕시 311 민원전화로 전화를 걸 경우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민원전화 대기시간도 공개해 서비스에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뉴욕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본회의에서 311 민원전화 언어서비스를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안(Int 296-A)과, 311 전화 대기시간을 공개해 속도를 앞당기는 내용의 조례안(Int 206-A)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샌드라 황(민주·20선거구) 의원은 “뉴요커의 약 25%는 영어구사 능력이 제한돼 있는데, 이들도 모국어가 영어인 이들과 마찬가지로 정부 서비스 및 정보 접근권한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불행히도 311에 전화를 걸면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오늘 통과된 또다른 조례안은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이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의회는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이 뉴욕시 소기업들을 위한 ‘원스톱 온라인 포털’을 만들도록 하는 조례안(Int 116-A)도 통과시켰다. SBS는 뉴욕시에서 소기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라이선스 신청서와 각종 서류를 한 데 모아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포털을 만들어야 하며, 이 포털은 10여개 언어로 동시에 제공해야 한다.   ‘원스톱 온라인 포털’에서는 사업주가 각종 라이선스 허가와 면허 신청상태를 추적할 수도 있다. 사업주가 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미결제 잔액을 정산하거나 벌금 등을 지불할 수 있는 링크도 온라인 포털에 포함하도록 했다. 또 이 포털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SBS는 3년마다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시의회는 팬데믹 이후 급증한 상업용 렌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례안(Int 383-A)도 통과시켰다. 상업용 렌트가 비어있을 경우 건물주는 정식 보고 기간이 아니더라도 시 정부에 알리도록 하는 내용이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그 동안 자연보호를 위해 개발이 제한됐던 더글라스턴 노던불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미즈미 뷔페 식당시설의 확장과, 인근 지역 소매업을 촉진할 수 있는 조닝 수정안(231-06 Northern Boulevard Commercial Overlay)도 통과시켰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민원전화 뉴욕 민원전화 언어서비스 민원전화 대기시간 언어 서비스

2022-09-3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