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운전자들 미국에서 두 번째로 최악
텍사스는 운전하기 좋은 주 중 하나로 꼽히지만, 텍사스 운전자들은 과속 습관을 고치고 분노 조절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신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는 2025년 최악의 운전자를 보유한 주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불명예스러운 순위는 개인 상해 전문 로펌인 ‘이스튼 로 오피스(Easton Law Offices)의 최신 보고서에서 발표한 결과로, 해당 보고서는 도로 분노(road rage) 사건, 과속, 치명적인 교통사고 등을 분석해 ‘최악의 운전자를 보유한 10개 주’(Top 10 States with the Worst Drivers in 2025)를 선정했다. 텍사스는 미국내 최악의 운전자가 많은 주 전국 2위에 올랐다. 텍사스 보다 더 나쁜 운전 습관을 보이는 주는 1위를 차지한 플로리다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에서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인구 10만명당 2.5건의 도로 분노 사건과 7.2건의 공격적인 운전으로 인한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과속 위반은 인구 10만명당 1.2건이었고 전체 사고의 37.4%가 공격적이거나 부주의한 운전이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교통사고 사망자의 38.8%는 이러한 운전 습관과 관련이 있었다. 텍사스는 2023년에도 젊은 운전자들에게 두 번째로 위험한 주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대상은 일반 차량 운전자들뿐만이 아니다. 모터사이클 운전자들 또한 도로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헬멧 착용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에서는 총 3,966건의 차량 충돌 사고와 558건의 모터사이클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며 특히 모터사이클 사망자의 37.32%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달라스 거주 운전자들은 이전부터 운전 습관이 좋지 않다고 지적받아 왔는데, 2024년에는 전국에서 보행자에게 가장 위험한 도시 탑 10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현충일(Memorial Day)은 달라스에서 운전자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날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최악의 운전자가 많은 탑 10 주는 1위 플로리다, 2위 텍사스, 3위 캘리포니아, 4위 콜로라도, 5위 루이지애나, 6위 아칸소, 7위 몬태나, 8위 뉴멕시코, 9위 노스 캐롤라이나, 10위 오하이오였다. 손혜성 기자미국 텍사스 텍사스 운전자들 모터사이클 운전자들 모터사이클 사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