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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뷰티그룹, 사바나 물류 거점 확대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기업 ‘키스뷰티그룹(회장 장용진)’이 조지아주 사바나 항구 인근에 120만 스퀘어피트(약 11만 1000㎡)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이번 신규 시설은 지난 2022년 키스뷰티그룹이 기존에 인수한 71만 스퀘어피트(약 6만6000㎡) 규모의 물류센터에 인접해 있다. 두 센터가 함께 키스뷰티그룹의 북미 및 글로벌 유통망의 핵심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키스뷰티그룹은 이번 투자로 기술 기반의 공급망 관리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자동화 설비와 최첨단 물류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제품 출고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키스뷰티그룹 관계자는 “이번 신규 물류센터 인수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미주뿐 아니라 전 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키스뷰티그룹은 글로벌 성장 전략과 공급망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이번 인수 역시 이러한 장기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키스뷰티그룹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공급망, 기술 인프라, 고객 서비스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키스뷰티그룹 사바나 물류 거점 확대 회장 장용진 키스뷰티그룹의 북미 및 글로벌 유통망의 핵심 허브 키스그룹

2025-06-11

헉슬리, 북미 스킨케어 시장에서 존재감 키운다

대한민국의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헉슬리(Huxley)'가 미국 유통 강자인 코스트코에 대표 제품들을 잇달아 입점시키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헉슬리는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을 아우르는 유통망 확보를 통해 북미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헉슬리는 '컨디셔닝 에센스 토너 프리쉐이프'를 미국 전역 약 400여 개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시키며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 제품은 에센스와 토너를 합친 촉촉한 사용감과 고급 향료에서 비롯된 감각적인 향, 그리고 미니멀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감성 케어 니즈를 자극하며 주목받았다. 자연 유래 성분과 브랜드 철학이 더해지면서, 헉슬리는 K-뷰티 제품 중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후 헉슬리의 북미 시장 확대가 더욱 본격화됐다. 올해 2월, 젤 타입 클렌저 '클렌징 젤 비 클린 비 모이스트'가 코스트코 미국 온라인몰에 론칭됐다. 이 제품은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저자극 젤 타입 클렌저로, 선인장 추출물을 함유한 부드러운 미세 거품이 피부 자극 없이 세정력을 유지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헉슬리는 해당 제품을 통해 미국 내 클린 뷰티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피부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들에게도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어 5월부터는 브랜드의 대표 스테디셀러인 '오일에센스 에센스라이크 오일라이크' 2개입 세트가 미국 전역 4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 20만 개 규모로 순차 입점한다. 오일에센스는 헉슬리 론칭 초기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사랑받아온 제품으로, 선인장 시드 오일과 에센스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끈적임 없이 흡수되면서도 깊은 보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뜻한 텍스처와 고보습을 동시에 구현한 이 제품은 아시아, 유럽 시장을 비롯해 최근 북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헉슬리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퍼퓸 핸드크림'도 200여 개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되고 있다. 고급 향료와 미니멀한 디자인이 결합된 이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도 "향으로 기억되는 핸드크림"이라는 수식어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제품은 브랜드 대표 향인 ▶모로칸 가드너 ▶선셋 포그 ▶포트 브레스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감성 선물템'으로 자리 잡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퍼퓸 핸드크림은 지난해 열린 '코스트코 글로벌 서밋'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받으며 글로벌 취급 품목으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헉슬리는 2025년 하반기부터 미국을 포함해 영국, 프랑스, 호주, 대만 등 총 8개국 코스트코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북미 진출을 넘어 프리미엄 K-뷰티 브랜드로서의 글로벌 유통 확대 전략이 본격화된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헉슬리 관계자는 "미국은 K-뷰티 브랜드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 중 하나"라며 "그 가운데 코스트코와 같은 메이저 유통 채널에서 브랜드 신뢰를 확보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이자, 헉슬리 제품력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입증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 K-인디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헉슬리는 이번 미국 코스트코 입점을 발판 삼아, 감각적인 브랜드 철학과 고기능성 제품을 결합한 독자적인 포지셔닝으로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북미를 넘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프리미엄 K-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전망이다.   ▶문의: [email protected] 핫딜 스킨케어 헉슬리 헉슬리 북미

2025-05-28

비비드키친 북미 론칭 '저당 굴소스·마라소스'

프리미엄 저당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비비드키친은 대표 제품인 '저당 굴소스'와 '저당 마라소스'를 북미 시장에 출시하며,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비드키친의 저당 소스는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류 함량을 획기적으로 낮추었으며, 동시에 깊은 풍미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당 굴소스'는 100g당 0g의 당류와 25kcal의 낮은 칼로리를 자랑하며, 국산 굴 추출물로 감칠맛을 극대화했다. 가수 규현의 다이어트 잡채밥 레시피 비결로 소개되어 인기몰이 중이며 그 외 볶음밥, 볶음우동, 채소볶음 등 만능 볶음요리 소스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방송인 최화정이 애정하는 소스라고 밝힌 '저당 마라소스'는 100g당 2g의 당류로, 특유의 매콤하고 얼얼한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당 부담은 대폭 줄였다. 한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 나올 수 없는 중독성 있는 마라소스를 죄책감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비비드키친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도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저당.저칼로리 식품에 관심이 높은 밀레니얼 및 Z세대를 중심으로, 비비드키친의 소스 제품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국 론칭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중앙일보 인터넷 쇼핑 사이트 '핫딜'과 아마존을 포함한 주요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향후 미국 현지 마켓과의 유통 협력도 모색 중이다.   한편, 비비드키친은 국내에서 저당 간장, 저당 불고기양념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식문화 확산을 위한 글로벌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온라인 구입하기 : hotdeal.koreadaily.com핫딜 저당 비비드키친 저당 굴소스 북미 론칭

2025-05-14

베를린영화제 초청작, 영화 '파과' 5월 16일 북미 개봉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은 액션 드라마 ‘파과’(영문 제목: The Old Woman with the Knife)가 오는 5월 16일 북미 개봉을 확정지었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끌었던 본 작품은 탄탄한 서사와 감정이 살아 숨 쉬는 액션으로 현지 관객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예고하고 있다. ‘파과’는 40년간 ‘방역’이라는 이름으로 인간 쓰레기들을 제거해온 전설의 여성 킬러 ‘조각’(이혜영)과 그녀를 집요하게 쫓아온 젊은 킬러 ‘투우’(김성철)의 마지막 대결을 중심으로, 고독과 증오, 선택과 후회의 감정들을 밀도 있게 풀어낸 액션 드라마다.   감독 민규동은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출로 잘 알려진 감독으로, 이번 작품에서도 물리적 액션뿐만 아니라 인물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혜영은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 냉혹하면서도 인간적인 킬러 '조각'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이혜영이 아니면 불가능한 캐릭터"라는 찬사를 받았다. 김성철, 연우진, 김무열, 신시아 등 탄탄한 배우진이 함께하며 스릴 넘치는 세계관을 완성했다.   해외 매체는 “한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품”이자 “강렬한 액션과 감정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 이라 평가하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련함과 신념, 고독과 폭발이 맞부딪히는 액션 영화 ‘파과’는 5월 16일 뉴욕, LA 등 북미 주요 도시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국제영화제 베를린 베를린 국제영화제 액션 영화 북미 개봉

2025-05-13

롯데리아, 풀러턴에 북미 1호점…하버·오렌지소프쇼핑몰내

한국 버거 브랜드 롯데리아가 풀러턴에 국내 진출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리아 1호점이 문을 여는 곳은 하버 불러바드와 오렌지소프 애비뉴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옛 KFC 자리(150 W Orangethorpe Ave, Fullerton)로 나타났다.     현재 공사현장 외부의 철조망 벽에는 ‘한국 최고의 버거 롯데리아가 곧 문을 연다’고 안내돼 있다. 외관을 볼 때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정확한 오픈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측은 지난 2023년부터 북미 진출을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월 ‘LOTTE GRS. USA’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가주 매장 사업을 총괄할 ‘LOTTERIA USA’ 법인 등록도 마쳤다.     롯데GRS는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인 NRA쇼(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도 지난해 참여했다.     2024년 5월 시카고서 열린 NRA쇼는 국내 주요 체인점과 레스토랑이 참여하는 연례 박람회다.   행사에서 롯데GRS는  불고기버거, 전주비빔라이스버거 등을 관람객에게 제공했다. 롯데GRS 측은 NRA쇼에서 브랜드 소개와 마케팅 활동에 나섰고, 차후 국내 1호점 오픈을 위한 전략적 참여에 나섰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롯데 리아 버거 리아 북미 진출 리아 1호점

2025-05-05

[중앙시론] 고추장, 간장에 담긴 독립운동

1919년 3월 1일 평화 시위는 전 세계에 흩어진 한국인들에게 적극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자주독립을 외치며 일제에 항거했으며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미주 한인들은 크게 고무되어, 보다 적극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미주 한인들은 어려운 환경 즉 저임금, 열악한 노동 조건, 그리고 인종 차별 등의 악조건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적극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3.1 평화 시위 소식은 미주 한인 사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     특히 3.1 운동은 미주 한인여성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3.1 운동 이후 미주 한인 여성들이 독립 운동의 보조에서 주체로 적극 참여하게 된 것이다. 대한인국민회 북미 총회장 이대위는 1918년 1월 21일 여성 동포들의 국민회 입회를 허락하는 훈시를 발표하였다.     “남녀 제한 없이 모두 동등한 의무와 권리를 갖는 회원으로 입회하는 것”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여성 동포들의 입회가 허락되자, 각 지방회에서 여성 동포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기 시작하였을 뿐만 아니라 3.1 운동 이후 미주 한인 여성들도 조직을 만들어 본격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차만재 교수는 캘리포니아 주 다뉴바 지방의 한인들이 3.1 운동 소식을 접한 후 여성들의 독립 운동 참여가 활발해졌다고 밝히고 있다: 1) 5월 18일 한인 여성 대표들이 회의를 했다, 2) 전국 한인 애국여성 리그 설립, 3) 대한부인구제회 다뉴바 지방회 설립, 4) 일본 간장 불매 운동, 5) 상해 임시정부를 인정하도록 미 의회에 로비, 6) 한인 학생 회의가 8월 14~16일 개최됐다고 요약하고 있다.   3.1 운동 이후부터 애국 부인단은 외교 활동도 벌였는데 부인 애국단이 미 대통령에게 보낸 청원서의 서두에서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전쟁을 연합국의 승리로 이끈 것을 치하하면서 한인들은 비무장의 혁명을 일으켰을 뿐이라고 했다. 또한 일인들의 만행도 지적했는데, 한국 부녀를 겁탈했고 예수교를 위협한다고 전했다.     ‘무삼 방책으로든지 도와주시기를 꾀하시면 각하께서 능히 오늘 넓은 세계가 다 아는 일본의 큰 죄악을 교정하실 수 있나이다’라는 마지막 발언에 이 글에 핵심이 들어있다. 이 청원서는 은근히 미합중국 대통령을 세계의 리더로 인정하고 있음을 보이며 리더로서 그에 맞는 역할을 하도록, 즉 세계의 악인 일본에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한인 여성들은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는데 왜적의 장을 먹지 않는다는 취지에서 김자혜, 리신환, 량제현은 고추장과 간장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새크라멘토 지역 부인들은 합자해서 간장회사를 조직하고 일본 간장 불매 운동을 전개했다. 리버사이드 지역의 한인 여성들도 집에서 간장을 직접 만들어 먹고 일본 간장 불매 운동에 동참했다고 신한민보는 보도했다. 이처럼 각 지역의 한인 여성들은 일본 상품 불매 운동에 앞장섰고 간장, 고추장, 토장 등을 직접 만들거나 한인 회사를 설립하여 판매한 것이다.     3.1 운동 직후 미주 한인 여성들은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서 적극적인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첫째, 대한인국민회 회원으로 정식 입회가 1918년부터 허락되었고, 둘째, 부인애국단과 대한부인구제회 등의 여성 단체를 조직하고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셋째, 일본 상품 불매 운동에 앞장섰고, 넷째,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통해 대한 독립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미주 한인 여성들이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차세대들에게 알리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에서 2025년 주요 사업의 일환으로 차세대 교육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리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 장태한 / UC 리버사이드 교수·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중앙시론 독립운동 고추장 미주 한인여성 한인 여성들 대한인국민회 북미

2025-02-27

허진수 SPC 사장 북미 사업 확장에 집중 “신규매장 100개 이상 오픈 목표"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024년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북미 시장에서 빠른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허진수 사장이 총괄하는 글로벌 사업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163건의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51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특히, 하와이를 포함한 5개 신규 주에 진출하며 시장을 더욱 확대했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북미법인 CEO는 “2025년에는 북미 지역에서 1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가능성이 충분하며, 이를 통해 35개 이상의 주로 브랜드를 확장할 것”이라며, “현재 약 80건의 신규 매장 임대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1,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년 파리바게뜨의 신규 타겟 시장은 코네티컷, 미주리, 오클라호마, 뉴멕시코, 인디애나, 아이다호, 델라웨어, 괌, 푸에르토리코 등으로, 더욱 폭넓은 지역으로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대런 팁튼 CEO는 “지난해의 놀라운 성장은 파리바게뜨가 ‘사람 중심’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며, “C레벨 경영진을 강화하고, 가맹점주를 위한 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파리바게뜨만의 고품질 고객 경험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영인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파리바게뜨는 16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연매출 5억 달러에 가까운 성과를 거두었다.   대런 팁튼 CEO는 “우리는 지역 사회에 뿌리를 둔 베이커리 카페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매장에서 직접 구운 페이스트리와 빵, 수제 케이크, 주문 즉시 제조되는 음료 등을 통해 북미 전역에서 고객들에게 정통 베이커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C그룹 허진수 사장은 파리바게뜨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확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신규매장 허진수 파리바게뜨 북미법인 허진수 사장 북미 시장

2025-02-21

LA서 시작된 K팝·EDM 장르 전국 확산

지난해부터 남가주 전역을 뜨겁게 달군 ‘일렉트릭 서울’은 K팝과 EDM의 결합을 중심으로 새로운 음악적 흐름을 만들어냈다. 이에 발맞춰 SM엔터테인먼트 산하 EDM 레이블 ‘스크림(ScreaM)’은 J.E.B, 2Spade, IMLAY, yunji와 함께 지난달 20일 토론토를 시작으로 뉴욕, 워싱턴 D.C., 시애틀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크림의 북미 투어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매 공연마다 100~200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고, 음악에 맞춰 뛰고 환호하는 에너지로 공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J.E.B는 “한국에서는 우리를 보기 위해 팬들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지만, 북미에서는 K팝과 EDM이라는 장르 자체를 보러 오는 관객들이라 반응이 어떨지 걱정이 컸다”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음악에 맞춰 뛰는 모습을 보고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인종과 연령층의 관객들이 열광하는 모습은 아티스트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yunji는 “공연 중 관객들이 사진을 요청하거나 선물을 건네는 모습을 보며 마치 K팝 아이돌이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 들었던 K팝을 미국 관객들이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며 공연을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시간들을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투어의 프로모션을 담당한 Zakky PD는 “이번 투어는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장조사의 성격도 있었다”며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미국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중국, 호주, 유럽 등으로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팝과 EDM의 결합은 한국에서도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스크림은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댄스 음악 팬덤을 중심으로 꾸준히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2Spade는 “최근 K팝 곡들에서 댄스 음악 요소가 더욱 강화되고 있어 EDM과의 결합이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K팝 리믹스뿐만 아니라 트랩과 베이스 기반의 오리지널 곡을 발매하며 팬들이 더 다양한 댄스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IMLAY는 “이번 투어에서 도시별로 느낀 강렬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트랙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크림은 지난 23일 LA와 26일 샌디에이고에서 ‘일렉트릭 서울’과 협업해 진행됐다. LA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K팝과 EDM 열풍 속에서, 이번 협업은 서울을 기반으로 한 스크림과 ‘일렉트릭 서울’을 통해 결집한 남가주 팬들이 만들어낸 특별한 순간이었다.   ‘일렉트릭 서울’은 오는 3월 남가주 최대 EDM 페스티벌인 ‘비욘드 원더랜드’의 라인업에 합류해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윤재 기자시작 장르 확산 가능성 일렉트릭 서울 북미 투어

2025-01-28

월드옥타 차세대들 네트워크 다졌다

월드옥타(OKTA) 차세대 북미 지부가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5에서 진행한 특별 이벤트 ‘월드 옥타 차세대 북미 CES 2025 글로벌 네트워킹’이 성황을 이뤘다.   지난 7~1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100명 이상의 차세대 리더와 기업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옥타 차세대 북미 지부는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김패트리샤 북미 담당 차세대 대륙 부위원장은 “세계 최대 기술 무대 중 하나인 CES에서 옥타 회원들과 파트너들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특별 행사는 옥타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명하는 세션으로 시작됐다. 옥타는 71개국 150개 지부에서 7000명 이상의 최고경영자(CEO)와 2만1000명의 차세대 리더들을 연결하며 한국 경제발전과 수출 진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기업 대표, 투자자,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과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메이저 아시안스, 샵라인, 폴리앤라드너 등 후원사들이 제공한 비즈니스 솔루션과 인사이트 세션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윌 홍 메이저 아시안스 마케팅 디렉터는 “지금은 AAPI(아시아·태평양계)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연결과 협력을 위한 기회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네트워크 차세대 차세대 리더들 차세대들 네트워크 차세대 북미

2025-01-27

토론토, 총기 범죄 더 이상 없어야

        토론토 리젠트 파크 지역에서 올해 초 발생한 총기 사건으로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아버지와 성인 아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해당 동네는 사건 발생 몇 주 전만 해도 총기 관련 사망 사건이 없는 지역으로 알려져있던터라 사건 발생 후 동네 분위기가 급변했다.   왈리드 코갈리 알리, 리젠트 파크 지역 리더는 “리젠트 파크 사회발전 계획에 250만 달러를 투자했던 토론토 시의 지원이 올해 5월 종료된 후 최근에야 재개되었다”고 밝히며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투자 부족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토론토에서는 총기 사건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470건 이상 발생했으며, 살인 사건 중 약 60%가 총기와 관련되어 있다. 12월 기준으로 2024년 살인 사건은 84건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론토 경찰은 올해 총 940건의 총기 관련 체포를 했고, 약 700개의 총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 세이어 경찰 대변인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법률 개혁을 통해 반복 범죄자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절도와 강탈 사건은 2024년에 약 25% 감소했으며, 자동 번호판 인식 시스템(ALPR)이 도입되어 하루 110만 건 이상의 차량 번호판을 스캔하며 사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토론토 시는 "SafeTO"라는 10년 계획을 통해 폭력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빈곤, 노숙, 정신 건강 문제 등 사회적 요인에 중점을 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알레한드라 브라보 시의원은 "모든 부문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젠트 파크 주민들은 지역 자립과 사회적 포용이 범죄를 줄이는 핵심이라고 믿고 있다. 왈리드 코갈리 알리는 "지역사회가 서로를 돌보고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지역 투자와 공동체 의식을 통해 범죄와 트라우마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총기 범죄와 같은 폭력적 사건을 줄이기 위해선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육 기회 제공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사회 전반의 지원을 통해 토론토는 여전히 북미에서 비교적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총기사고 토론토 북미 캐나다 리젠트파크

2025-01-13

맥도널드 햄버거 먹고 이콜리아균 감염돼 사망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널드서 음식을 섭취한 최소 49명이 병원성 대장균(O157:H7)인 이콜라이균(E.coli)에 감염돼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22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이콜라이균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며, 이중 1명은 합병증으로 인한 신부전증 발전 가능성이 있고, 콜로라도주의 시니어 1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심층조사에 나선 18명 모두 맥도널드에서 음식을 먹었다고 밝혔고, 이중 16명은 소고기 햄버거를 섭취했다고 답했다.   햄버거의 정확한 종류를 기억하는 14명중 12명은 '쿼터파운더'를 먹었다고 답했다.   감염자는 13세부터 88세까지 다양하며, 63%는 남성, 37%는 여성이다. 백인이 93%, 흑인이 7%며, 아시안은 없다.   맥도널드는 대부분의 피해자가 나온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뿐만 아니라 ▶아이다호 ▶아이오와 ▶미주리 ▶몬태나 ▶네바다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등에서 쿼터파운더 판매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세자르 피냐 맥도널드 북미 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CSCO)는 쿼터파운드에 사용된 양파가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맥도널드 햄버거 맥도널드 햄버거 맥도널드 북미 모두 맥도널드

2024-10-23

한국 정부, 미국인 유학생 본격 유치 나선다…LA 한국유학지원 센터 개설

한국에서 공부하는 미국 출신 유학생이 3000명을 넘어섰다.   한국 정부는 LA에 북미 거점 ‘한국유학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유학생 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에 따르면 LA한국유학지원센터가 개설된다. 개소식은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LA한국교육원 내에 마련된 한국유학지원센터에는 교육부 등에서 파견한 직원 6명이 근무한다. 한국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한국 대중문화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 대학 진학 문의가 늘자, 정부 차원에서 북미 지역 유학생 유치센터로 LA를 택했다고 한다. LA 한인사회 차세대와 남가주,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등 정규학교 80개교 8500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는 점도 유학생 유치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수요가 꽤 많다”며 “동포 사회와 함께 유학생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한국 교육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행을 택하는 미국 유학생들의 열기는 통계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한국 교육부에 따르면 미국 유학생은 지난 4월 기준 3179명(대학·어학연수·기타 연수 포함)이다. 한국 내 국적별 유학생 중 4번째로 많다. 한국 정부와 대학들이 미국 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다.   LA한국교육원은 한국유학지원센터 설치를 상반기 동안 준비했다. 유학지원센터는 한국유학 홍보전시실, 유학상담실 겸 강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 등을 위해 한국 대학과의 일대일 상담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면, 유학지원센터 개설과 유학생 유치 활동 등을 두고 미주 한인들은 한국 정부에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등 선결 과제부터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익명을 원한 한 학부모는 “남자 아이를 한국 대학에 보냈다가 자칫 병역 의무에 걸릴까 염려된다”며 “한인 가정에서 2세 아이의 한국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집도 많은데 한국 대학을 준비하려면 국적 문제부터 걸린다”고 말했다.   글로벌 대학 경쟁력 측면에서 한국 정부의 미국 유학생 유치 활동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나왔다.   한인청소년봉사단체 NYCC 한 관계자는 먼저 “K팝, 드라마와 영화 등 한국 문화를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이 한국 대학 진학을 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미국 대학은 세계 대학 평가에서 100위 안에 드는 곳이 많고, 유명 대학은 이미 한국 상위권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잘 돼 있다”며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2세 등 영어권 학생 중 한국의 학벌주의, 선후배 간 서열 문화에 힘들어하는 학생도 많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유학지원센터 첫 행사로 ‘2024 한국유학박람회’를 오는 5~6일(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부에나파크 지역 소스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경희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한국영상대, 한양대가 직접 부스를 차리고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동시에 온라인 박람회(www.studyinkorea.go.kr/ko/expomain.do)에서도 23개 대학이 각 대학 입학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 대학 측은 ▶높은 수준의 교육 환경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연간 평균 1만 7000달러) ▶한국학 및 한국문화 관련 학위 취득 ▶한국 경험과 한국어 구사를 통한 취업 경쟁력 등을 강조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 대학 한국 대학진학 la한국유학지원센터 개소식 북미 한국유학지원센터

2024-10-02

모든 청춘에 묻는다…나는 누구인가

한국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Love in the Big City)’이 지난 13일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에서 북미 관객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이언희(사진) 감독과 주연 배우 김고은, 노상현이 영화 상영에 앞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영화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현대 서울에서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언희 감독은 “한국에서는 아직 개봉 전인데, 북미 관객들과 먼저 만나게 되어 매우 긴장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고은 또한 “토론토는 개인적으로 10년 전에 배낭여행을 왔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푸른 나무가 많은 도시에서 영화를 선보이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배우 노상현은 “TIFF에서 첫 상영이어서 기대가 크다”며 북미 관객들과의 첫 만남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 중 첫 번째 단편 ‘재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재희와 그의 친구 흥수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두 사람의 우정과 성장을 그려낸다. 원작 소설은 주로 남성 주인공 영(영화에서는 흥수)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펼쳐졌지만, 영화에서는 두 인물의 시선이 균형 있게 다루어져, 서로의 시선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며 관계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이 감독은 “원작의 감정선을 유지하면서도 영화적인 표현을 더하기 위해 새로운 디테일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두 주인공이 서로의 시선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하는 과정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원작 소설은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와 청춘의 고독, 그리고 편견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룬다. 영화에서도 이러한 감정선은 시각적으로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이 감독은 “서울의 차가운 도시 풍경과 이태원의 상징성을 활용해 그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갈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에서의 이태원과 종로는 그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그들의 삶을 상징하는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동성애가 여전히 민감한 주제로 여겨지지만, 북미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감독은 “이 영화가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보편적인 청춘의 고민과 정체성 찾기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 영화가 “누구나 자신에게 던지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로, 전 세계 어느 관객에게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는 미쓰에이의 히트곡 ‘Bad Girl Good Girl’에 대해 이 감독은 “재희 캐릭터의 이중성을 상징하는 곡”이라고 밝혔다.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많은 갈등을 겪는 복잡한 캐릭터의 본질을 이 곡을 통해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지막 결혼식 장면에서 흥수가 이 곡을 축가로 부르는 장면은 그가 재희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편지”로 해석된다.   최근 애플TV+ 드라마 ‘파친코(Pachinko)’를 통해 북미 관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인 배우 노상현은 이번 영화에서도 자신만의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흥수라는 캐릭터가 가진 복잡한 감정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며, “북미 관객들과의 만남이 그저 감사하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과 배우들은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각자 자신만의 감정을 발견하길 바랐다. 이 감독은 “편견 없이 사랑스럽고 예쁜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며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거창하지 않고 담백한, 우리의 방식으로 만든 영화”라며 “관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상현 역시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관객들의 호응을 기대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2일 한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북미 관객들과의 성공적인 첫 만남을 마친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도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형 기자고은 청춘 토론토 국제영화제 영화적인 표현 북미 관객들

2024-09-18

오늘(12일) 오전 LA 규모 4.7 지진...말리부 북쪽 4.3마일 진원

12일 오전 LA 지역에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해 수백만 명이 흔들림을 느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말리부에서 북쪽으로 4.3마일 떨어진 곳에서 오전 7시 28분에 발생했다. 몇 분 후 2.8 규모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5.1 규모인 것으로 처음 보도됐으나 하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TLA 방송 등은 인랜드 엠파이어와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와 뉴포트 비치 등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ABC7 방송은 지진 진원지로부터 60마일 선상에 있는 남가주 지역에서 지진이 느껴졌다고 했다.     7시 35분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KTLA 방송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를 인용, 진원지 근처에 있는 말리부 캐년 도로로 큰 바위와 돌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연간 수천 건의 지진이 발생하지만 대다수는 강도가 약한 지진이다. 수백 건 정도가 규모 3.0 수준이며 약 15건에서 20건 정도만이 규모 4.0을 넘는다.     북미 지역에서 캘리포니아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알래스카뿐이다.     온라인 뉴스팀지진 지역 남가주 지역 북미 지역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2024-09-12

북미서 한지 첫 특별전…한지 유물·부조 및 설치 작품 소개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에서 완성도 높은 한지 작품으로 주목받은 이승철 작가가 북미지역에 첫 전시회를 개최한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전통 한지 연구가이자 간송미술관 연구원인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이승철 교수와 오랜 협업을 통해 29일부터 3주 동안 ‘한지의 과거와 현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한국 대표 전통 유산인 한지 우수성과 매력을 담은 미술 작품을 현지사회에 선보이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통 한지와 자연색에 대한 이승철 교수의 30여년 간 연구 결과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이승철 교수는 “한국 유물과 현대 작품을 통해 한지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며 “한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지 유물, 한지 부조 작품, 설치 작품으로 구성했다. 한지 부조로 만든 ‘달항아리’ 시리즈, ‘부처(천 불)’, ‘부처(문수보살), 예수상, 반닫이 등 부조 작품과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또 한지옷, 지승책보, 조적등, 물병 등 보기 힘든 한지 유물 작품도 공개된다.     내달 19일에는 이승철 교수가 오티스 칼리지 오브 아트앤디자인 학생과 교직원 대상 한지 제작 시연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현재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한지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려고 진행 중”이라며 “전통 한지가 지나온 발자취와 한지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성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3014   이은영 기자예술품 한지 예술품 북미 한지 작품 한지 유물

2024-08-25

'북미 한류 전진기지' 뉴욕코리아센터 개원…한국문화 체험 명소 기대

뉴욕에서 북미 한류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뉴욕코리아센터’(사진)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뉴욕 맨해튼 32번가에서 뉴욕코리아센터 개원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1979년에 개원해 올해로 45주년을 맞이한 주뉴욕한국문화원은 그동안 맨해튼 파크애비뉴에 있는 22층 건물 중 6층 일부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문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현재 위치인 맨해튼 32번가에 뉴욕코리아센터를 건립해 확장 이전했다.   ‘코리아센터’는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관이 함께 입주해 한국문화의 다양한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종합(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LA와 상하이, 도쿄, 베이징, 파리에 이어 뉴욕에 6번째로 문을 열었다.   뉴욕코리아센터는 연면적 약 3만6000스퀘어피트로,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 규모의 건물 전체를 사용한다.   지하에는 공연과 영화 상영을 위한 190석 규모의 공연장이 들어서있으며 1층 미디어월, 2층 전시장과 정원, 3층 도서실, 4층 요리강습실 등을 갖췄다.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시범운영 기간에 방문객 8000여명이 찾았으며, 앞으로 뉴욕 내 한국문화 체험의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원식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뉴욕 링컨센터 조다나 리 공연 프로그래밍 부예술감독, 조각가 존 배,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를 제작한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의상디자이너 린다 조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뉴욕코리아센터 전진기지 뉴욕코리아센터 개원식이 한국문화 체험 북미 한류

2024-06-27

< 탈주> 해외 163개국 선판매 쾌거! 7월 5일 북미 개봉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   영화 〈탈주〉가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163개국에 선판매되는 놀라운 쾌거를 기록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작임을 증명했다. 〈탈주〉 는 대만, 필리핀, 홍콩,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몽골, 북미, 호주, 뉴질랜드, 영국, 폴란드, 프랑스, 독일, 중동 등 세계 각국으로 판매되어 다양한 국가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북미에서는 한국과 동시기인 7월 5일 개봉을 결정, 〈탈주〉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뜨거움을 입증한 바 있다.   〈파묘〉, 〈노량: 죽음의 바다〉, 〈부산행〉, 〈곡성〉, 〈도둑들 〉 등 한국 영화의 대표작들을 북미에 소개해 왔던 배급사 Well Go USA는 “〈탈주〉는 자유를 추구하며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려는 인간의 노력과 희망의 힘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영화다. 이번 7월 북미 극장 개봉 시 한국 영화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기대한다”라며 〈탈주〉를 향한 아낌없는 찬사와 응원을 보냈다. 〈파묘〉, 〈밀수〉, 〈교섭〉, 〈모가디슈〉 등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한국 작품을 배급해 왔던 독일 배급사 Splendid Film GmbH 역시 “우리는 [모범택시]의 이제훈을 추격하는 무자비한 북한 장교 [기생수: 더 그레이], 〈반도〉의 구교환과 함께하는 강렬한 추격 액션 〈탈주〉의 개봉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두 배우들이 선보일 박진감 넘치는 추격 액션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탈주〉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로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공감과 격려, 따뜻한 위로를 전했던 이종필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섬세한 감정선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제훈과 대체불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구교환까지,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로 만난 두 배우의 뜨거운 시너지를 담은 〈탈주〉 가 한국을 넘어 해외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봉 전부터 전 세계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며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탈주〉는 7월 3일(수) 극장 개봉한다.선판매 해외 북미 개봉 선판매 쾌거 북미 극장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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