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자의 눈] 한식당 성공의 근본은 한인 고객

한때 한국의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근본론’이라는 개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유망주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려면 ‘근본’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은 단단한 토대를 의미한다. 남들보다 월등한 재능이나, 옆을 보지 않고 묵묵히 운동에만 매진하는 노력 등이 기반이 되어야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10대 시절에 주목받던 많은 선수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것도, 결국 근본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이 ‘근본론’은 비단 스포츠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한인타운 ‘기사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면서 이 개념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뉴욕에서 기사식당 콘셉트가 큰 인기를 끌자, 몇 주 만에 한인타운에도 비슷한 콘셉트를 표방한 식당이 생겼다. 오픈 직후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핫플레이스’로 주목받았고, 여러 인플루언서들이 방문 후기를 올리며 화제를 더했다. 하지만 그 열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몇 달도 채 되지 않아 이 식당은 문을 닫았다.   직접 가서 식사하면서 느낀 점은 명확했다. 급하게 흉내만 낸 느낌이 강했다. 단순히 인기 콘셉트를 복제하는 데 그쳤고, 맛이나 분위기, 세세한 부분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결국 ‘근본’이 부족했다. 사람들의 일시적인 호기심은 끌 수 있었지만, 단골을 만들지 못했다.   그렇다면 식당을 비롯해 고객을 상대하는 모든 사업체에서 ‘근본’은 무엇일까.   근본이 성장을 위한 기반이라고 본다면, 그것은 바로 단골과 팬이다. 누구나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매장이 생기면 한 번쯤은 찾아간다. 하지만 꾸준히 다시 찾아가는 단골이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소셜미디어 덕분에 일시적으로 큰 인기를 얻는 경우는 많지만, 진짜 팬을 만들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한인타운에 새롭게 오픈하는 한식당들을 보면, 이 ‘근본’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식당의 진정한 기반은 누구보다 한인 손님들이다. 물론 타인종 고객을 타깃으로 삼아 성공하는 곳도 있지만, 한식당의 기본은 결국 제대로 된 한식의 맛이고, 이를 가장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이들은 역시 한인들이다.   비슷한 이야기는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 키’의 김기용 셰프와의 인터뷰에서도 나왔다. 김 셰프는 뉴 코리안이라는 고급화된 한식을 선보이며, 개업한 지 두 달 만에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LA의 미식가들은 ‘진정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음식 스타일이건 ‘본질’에서 지나치게 멀어지지 않는 것을 중시한다는 의미다.   곱씹어보니 필자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예를 들어 멕시칸 음식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 라티노 손님이나 직원이 하나도 보이지 않으면, ‘혹시 가짜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 때가 있다. 반대로 중식당을 찾았는데, 영어보다는 중국어가 오가고, 손님들 대부분이 중국계라면, 왠지 신뢰가 생긴다. 제대로 된 음식을 맛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올라온다.   한인타운의 한식당들도 마찬가지다. 소셜미디어에서 반짝 인기를 얻는 데 만족할 것이 아니라, 한인 손님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한식당의 기본은 결국 한식을 가장 잘 알고,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한인 사회다.   한인 손님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식당이라면, 타인종 고객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단단한 기반을 가진 곳만이 시간이 지나도 살아남을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반짝 인기보다는, 한인사회를 근본으로 삼아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한식당을 더 많이 보고 싶다. 조원희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한식당 성공 한식당 성공 한인 고객 최근 한인타운

2025-04-29

변화에 맞춘 전략 수립이 대입 성공 열쇠

매년 미국 대학 입시는 다양한 변화 속에 진행되어 왔지만, 2024년부터 2026년까지는 입시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정책 변화와 제도적 회귀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확산된 SAT/ACT 선택제(Test-Optional)는 재조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2023년 대법원의 판결로 소수계 우대 정책이 폐지되면서 레거시(Legacy) 제도 또한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 여기에 상위권 대학들의 새로운 입학 제도까지 더해졌다.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24~2025년 입시 사이클에서 나타난 주요 변화와 그에 따른 통계적 흐름을 분석하고, 2025~2026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제도 변화를 소개한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각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을 파악해 자신만의 길을 구축하는 것이 바로 이 격변기 입시의 핵심이다.   1. 2024~25년 입시 결과 분석   ▶ SAT/ACT 의무화 확대 영향   팬데믹 이후 많은 대학이 SAT/ACT 점수 제출을 선택 사항으로 바꿨지만, 2024~2025년 입시에서는 다수의 상위권 대학이 다시 이를 의무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버드, 예일, 다트머스, 브라운 등 아이비리그 대학이 시험 점수 제출을 재개했고, 조지타운, MIT, 웨스트포인트 등 일부 대학은 수퍼스코어조차 인정하지 않고 단일 시험 점수만을 요구했다.     점수 제출 의무화로 지원율과 합격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표준화 시험 의무화를 시행한 예일, 다트머스, 브라운 대학은 지원자 수가 줄어들면서, 합격률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유펜은 다음 입학전형부터 이를 재개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히려 지원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25~2026년 입시에서는 커먼앱(Common App)에 등록된 약 1000개 대학 중 약 10%인 120여 개 대학이 SAT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할 예정이다.     ▶UC계열 가주 학생 우대 정책 재도입   UC 시스템은 DEI(Diversity·Equity·Inclusion) 정책의 일환으로 타주 학생 수용 비율을 높여 왔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들은 입시에서 불리한 상황을 겪었다. 2015년~2019년까지 타주 학생의 UC 전체 합격률은 약 50%였고, 2020~2024년까지는 약 56%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024~2025년 입시부터 UC는 캘리포니아 거주자를 위한 in-state 우대 정책을 재도입했다. 점진적으로 타주 학생들의 지원 수와 합격률이 팬데믹 전의 통계인 50% 초반대까지 몇 년에 걸쳐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기 전형 확대 및 학부 프로그램 변화   2015년부터 본격화된 조기 전형(Early Decision/Action) 쏠림 현상 속에서 경쟁 완화와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다수의 대학들이 Early Decision 2(ED2)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ED1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들은 ED2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는 지원 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해당하는 대학은 NYU, 밴더빌트, 존스홉킨스 등이다.   또한 2025~2026년 입시 시즌부터 UC 데이비스와 USC 마샬스쿨에서는 경영학부 프로그램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됐다. UC 데이비스는 수학, 통계학, 경제학 기반의 단일 경영학 전공을 신설해 회계, 금융, 마케팅, 경영 전략 등 네 가지 트랙을 제공할 예정이다. USC 마샬은 학부 비즈니스 및 회계 프로그램에 한정된 조기결정(ED) 옵션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다른 단과대학(Viterbi, Dornsife, Annenberg 등)은 기존 EA 전형을 유지한다.   2. 2025~26년도 대입 환경 변화와 대처   ▶레거시 및 DEI 정책의 변화와 법적 규제 확대   2023년 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정책을 폐지한 이후, 미국 대학들은 DEI 및 레거시 제도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기존 DEI 정책은 인종, 성별, 사회경제적 배경을 반영해 학생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으나, 2025년부터는 축소 또는 폐지되는 추세로 전환된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성적, 표준화 시험 점수, 과외 활동 등 보다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요소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동시에, 레거시 제도에 대한 법적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2024년 9월 캘리포니아는 사립대학이 졸업생이나 기부자의 자녀에게 입학 우대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2025년 9월부터 시행된다. 이로써 캘리포니아는 콜로라도, 메릴랜드, 버지니아, 일리노이에 이어 다섯 번째로 레거시 입학을 법적으로 금지한 주가 되었다. 반면, 예일대가 위치한 코네티컷은 금지법을 통과시키지 않았지만, 대학들에 레거시 입학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스탠퍼드와 USC 등은 그동안 조기 전형에서 레거시, 기부자, 운동선수, 유명인 자녀에게 실질적인 우대를 제공해왔으나, 관련 제도의 폐지로 인해 향후에는 일반 지원자들에게 더 공정한 기회가 돌아갈지 주목된다.   ▶ 다양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시도   하버드대는 올해부터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에게 학비 전액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입학 사정 방향은 각 대학의 보완 에세이 주제에도 반영된다. 지원자들은 여름 이전부터 대학들이 어떤 학생상을 추구하는지 분석하고, 에세이 전략을 면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에 맞춘 전략 수립이 성공 핵심   2024~2026년은 미국 대학 입시 제도가 동시다발적으로 변화하는 전환기다. 시험 제도의 복귀, 레거시 및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의 폐지, 조기 전형의 다변화는 단순한 전형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의 틀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의 입시 전략은 단순히 점수나 활동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맥락 속에서 성취와 성장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대학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정량적 평가보다 정성적 판단, 즉 ‘지원자의 배경에 따른 해석’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입시는 점점 더 정교한 판단이 요구되는 영역이 되고 있으며,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이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곧 입시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 문의: (323) 413-2977   www.iantedu.com 그레이스 김 대표원장 / 아이앤트 에듀케이션열쇠 성공 제도 변화 대학 입시 입시 전략

2025-04-29

재정보조의 알고리즘을 알고 진행하는가?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학부모들의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열망은 끝이 없지만, 이를 성취하기 위한 노력은 거의 전무에 가깝다는 현실은 불편한 진실이다.   재정보조 성공을 하려면 성공할 수 있는 방향부터 선택해야만 한다. 잘못된 방향을 선택하거나, 올바른 방향이 있는 것조차 모르고 진행해 가는 경우를 접하면 참으로 안타깝게 느껴진다. 이렇게 성공할 수 있는 방향을 모르고 진행해 나가는 것은 마치 우연히 성공하기를 바라는 확률 없는 도박과 같다.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재정보조의 총체적인 진행은 신청서들의 제출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마치 신청서 제출에만 초점을 두고 이를 모두 마치면 대학이 어련히 알아서 잘 진행해주고 재정보조를 알맞게 지원해 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잘 지원받을 수 있기를 염원하게 된다.   그러나 대학 측의 입장은 이러한 학부모들의 바람과는 달리 큰 차이를 보인다. 오히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우수 지원자를 더 많이 선발하기를 원한다. 학부모들과 대학은 서로 상반된 입장이라 할 수 있다.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으려면 우선 재정보조 공식에 따른 알고리즘부터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공식에 따른 알고리즘에 맞춰서 제출 정보를 정제하기 위한 준비와 이에 따른 시차 적용의 알고리즘도 잘 이해하고 반드시 이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지원할 대학 선정에 대한 알고리즘도 중요하다. 어떠한 기준으로 자녀들이 입학사정 준비를 할 대학들의 선정은 대학별로 입학사정 요소의 우선순위에 따른 알고리즘이 있다. 이를 사전에 파악해 잘 정리해 비슷한 대학들끼리 나눠서 보다 합리적인 입학사정에 따른 준비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 이유는 재정보조를 평가하는 방식에서 해당 대학에 반드시 등록해 주기 원하는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가 될 수 있다면, 설사 학부모의 수입과 자산이 많아도 대학에서는 하물며 재정보조의 일환으로 장학금을 크게 지원해 주는 한이 있더라도 러브콜을 보내기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재정보조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위한 보다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알고 진행해 나가야 한다. 이 과정에는 대학의 재정보조금 내역서를 잘 평가해 판단함으로써 과연 Need Based의 재정보조의 구성면에서 재정보조의 차별이 없도록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재정보조 어필 과정도 포함된다.   그러나 어필도 무조건 재정적으로 어렵다고 더 많은 지원을 받기 원한다고 하면 거의 100이면 100 대부분이 거절당하기 일쑤이다. 재정보조의 어필에는 전략적인 판단과 진행이 매우 절실히 요구된다.   이러한 알고리즘을 설사 알고 있다고 해도 대학에서 해당 연도에 지원하는 재정보조 퍼센트가 평균 재정보조 대상 금액에 대해 과연 몇 퍼센트를 재정지원하고 있는지, 또는 지원받은 보조금 중에서 평균 몇 퍼센트가 무상보조금으로 구성되는지 여부도 정확한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어야 재정보조 어필에 대한 성공 확률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타이밍에 따라 1차, 2차 및 3차의 전략적인 어필을 시차적으로 준비해 접근 방식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 진행해야 재정보조 성공을 할 수 있다.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은 단순히 일방 통행하는 것처럼 신청서 제출과 의무적인 Follow-up의 직진 방식이 아니다. 상기에 열거한 바 대로 보다 입체적인 재정보조 진행이 다방면에서 효율적인 알고리즘으로 동시에 이뤄져야 대학 합격률도 올릴 수 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보다 능동적인 대처 방안을 강구하는 안목과 넓은 시야를 갖는 일부터 실천하기 바란다.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아이디어가 없다면 재정보조 신청서의 질문부터 이해하기 바란다. 묻는 질문들은 모두가 재정보조 계산에 적용되는 항목이므로, 재정보조 계산 공식별로 이해를 더하면 재정보조 준비를 위한 기본 발판은 마련된다.   그 다음으로 재정보조 공식에 부합하는 수입과 자산에 대한 합법적인 설계와 검증된 최적화 방안을 조치하면 된다. 동시에 재정보조 지원 수위가 높은 대학을 선별하는 방법을 습득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선별된 대학별로 재정보조 수위를 가늠할 수 있고, 해당 대학의 입학사정 요소의 우선순위에 따라 자녀들의 프로필을 준비해 나가면 더욱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총체적인 로드맵에 대한 다수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를 더해준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진행 재정보조 지원 재정보조 성공

2025-04-28

재정보조 성공은 리모델링부터 시작해야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 따른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아야 하는 것은 모든 학부모들의 염원이다. 그러나 재정보조의 성패는 얼마나 빨리 신청서 제출을 시작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잘 이를 관리할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렸다.   재정보조의 관리라는 측면에서 학부모들이 잘못 생각하면 신청서를 제출한 후에 재정보조 진행 과정을 잘 관리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모두 틀린 내용은 아니지만 재정보조의 검토와 지원금의 평가가 재정보조 신청서에 제출된 정보를 토대로 대학에서 적용하는 재정보조 공식에 따라서 해당 연도에 대학에서 정한 지원 수위에 따라 이 모든 것이 함께 총체적인 검토를 통해 결정되는 문제이기에, 무엇보다 재정보조 신청서에 제출되는 정보의 사전 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사립대학과 같이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들은 대부분 재정보조 기금이 풍성한 대학들이다. 그러나 아무리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을 Financial Need(FN), 즉 재정보조 대상 금액에 대해서 100퍼센트를 지원한다고 해도 이 금액이 제출 정보로 인해 줄어들게 되면 그만큼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이 증가한 것인데, SAI 금액은 가정에서 재정보조 지원을 받기 전에 우선적으로 지불하는 의무적인 금액이다.   이는 모두 세후(After Tax Dollar) 금액이다. 만약 개인 세율이 20퍼센트라면 1달러를 지출하기 위해서는 1달러 20센트를 벌어야 하는 이치이므로, SAI 금액의 증가는 더 많은 재정부담을 초래할 수가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 신청에 따른 제출 정보를 통해 SAI 금액을 낮춘다는 의미는 그만큼 재정보조 대상 금액을 높이는 문제이고, 재정보조 대상 금액에 대해서 대학이 정한 기준에 따라 재정보조 퍼센트만큼 재정보조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여기서 대학에서 지원받는 재정보조 지원금 중에서 무상보조금, 즉 그랜트나 장학금 등은 그 가치가 주머니 돈에서 지출하게 되는 세후 금액과 같은 효과가 있으므로, 지원받는 무상보조금이 100이라고 강조할 때 마치 120의 수입이 있을 때에 세금을 내고 100을 사용할 수 있는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 지원을 FN에 대해서 100퍼센트 지원해 주며, 지원받는 금액의 86퍼센트가 무상보조금 형태의 지원금일 경우에 SAI 금액을 100을 낮출 수 있으면 120을 수입으로 벌어들인 효과와 아울러 재정보조 대상 금액이 100이 증가한 효과를 내고, 이에 대해서 대학이 100퍼센트를 재정 지원하는 경우, 그리고 그 구성 면에서 86퍼센트가 무상보조금일 경우에 결과적으로 86을 무상보조금으로 지원받는 효과가 있으므로 100의 지출을 줄이고 86을 더 받을 수 있으면 186이라는 양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서 186은 세후 금액과 같으므로, 세율이 20퍼센트인 가정에서는 186/(100-20)% = 232.50이라는 수입을 벌어들인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항상 재정 부분에 있어서는 Gross보다 Net 수익이 얼마일지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만약 8퍼센트를 벌고 10퍼센트의 비용이 발생한다면 오히려 2퍼센트를 잃은 것과 마찬가지이며, 6퍼센트를 벌고 3퍼센트의 비용이 지출되었다면 앞서 말한 8퍼센트보다 6퍼센트가 더 많은 이윤을 가져온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정보조를 진행해 나가는 측면에서 사전 관리, 다시 말하면 사전 설계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한 사항이며, 얼마나 많은 학부모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소홀히 간과하고 지나가는지를 주위 상황만 지켜봐도 알 수가 있다.   늘 강조하는 일이지만 이러한 사전 관리나 진행 관리 및 사후 관리에 따른 재정보조의 진행에는 무엇보다 정확히 득실을 계산해 입증해 볼 수 있지만, 이는 학부모들의 인식이 바뀌고 오픈 마인드로 냉철하게 자신의 재정보조 성공을 향한 검증부터 시작함으로써 재정보조의 사전 관리를 진행해야 하겠다.   자녀를 대학에 진학시키고 싶다면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노력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이를 위한 견인차가 재정보조 관련 사항이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곧 시작해야 할 때라고 본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지원금 재정보조 성공 재정보조 신청서

2025-04-28

[문예마당] 성공의 그늘, 양심의 무게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오래된 속담은 단순한 비유를 넘어, 삶의 진리를 담고 있다. 부모의 언행과 가치관은 마치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고스란히 자녀에게 투영되며, 때로는 부모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그들의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더라도 정직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부모 밑에서는 자녀 역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기 쉽다. 반대로, 부도덕한 방법으로 부를 쌓거나 남을 착취하는 행태를 보이는 부모의 영향 아래서는 자녀가 그릇된 길을 걸을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부모는 자녀에게 삶의 좌표를 설정해주는 나침반과 같기에, 그 책임은 막중하다.   대다수의 한인 이민자들은 자녀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머나먼 미국 땅을 밟는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 경제적인 어려움 등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굳건히 자녀를 키워내 사회적으로 성공시키고, 나아가 한인 사회 전체에 희망과 자긍심을 안겨주는 자랑스러운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의 이야기는 종종 언론을 통해 소개되며, 같은 이민자로서 큰 감동과 용기를 주곤 한다. 내 자식이 아닌 그들의 성공에도 마치 내 아이의 일처럼 기뻐하고 축하하는 것은, 그들의 노력이 곧 우리 모두의 노력이자 결실임을 공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한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가진 가정의 자녀들이 미국으로 유학 오거나, 기업 주재원이나 정부 관료의 자녀로 파견되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비교적 풍족한 환경 속에서 어려움 없이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최근 하와이 한인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은, 풍요로운 환경이 반드시 올바른 인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한인 의사가 무려 100만 달러에 달하는 보험 사기 혐의로 기소된 것이다.   현지 언론의 상세한 보도에 따르면, 와이키키, 와이파후, 카일루아 등에서 오랫동안 진료 활동을 해 온 이 의사는 정부 및 민간 의료 보험사에 허위 또는 과장된 진료 기록을 제출하여 거액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청구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9월 기소된 후 끈질긴 법정 공방을 벌였으나, 결국 지난주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보석금을 납부한 채 석방되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그의 선고 결과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미 그의 범죄 행위는 하와이 한인 동포 사회 전체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오랜 기간 쌓아온 한인들의 신뢰와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언어 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한국인 의사를 찾았던 많은 한인 노인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들은 자신의 건강을 믿고 맡겼던 의사로부터 오히려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에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다. 30분 남짓한 짧은 진료 후 3시간 진료를 받았다는 서명을 요구하는가 하면, 이에 항의하는 환자들에게 “정부에서 무료로 의료 혜택을 받으면서 불만이 많다”며 오히려 윽박지르는 몰상식한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병원 주차장에서 1시간밖에 주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시간 진료비를 청구하는 황당한 사례까지 발생했다. 결국 그의 부도덕한 행위는 연방 정부의 수사망에 포착되었고, 그는 이미 구치소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보냈으며, 의사 면허마저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의 범죄 기록은 연방 법원 기록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이는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양심을 저버린 심각한 범죄 행위로 규정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을 단순히 개인의 탐욕과 일탈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의 부모 역시 자유로울 수 없을지도 모른다. 자녀는 부모의 삶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가치관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명문 대학을 졸업했으며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 할지라도, 가난하고 병든 동포들을 착취하는 삶을 살아온 그의 모습은 어쩌면 부모의 삶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결과일 수도 있다. 그는 결국 연방 정부에 의해 발각되어 영원히 지울 수 없는 범죄 기록을 갖게 되었고, 이는 돈으로도 명예로도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아들의 범죄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버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는 소식이다. 자식의 잘못을 감싸려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진실을 외면하고 현실을 부정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행동처럼 느껴져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악은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내린 질병과 같아서,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비로소 치유될 수 있다. 그러나 부모가 끝까지 자녀의 죄를 변명하고 은폐하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또 다른 죄를 짓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는 모두 아담과 하와의 후손으로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이다. 성경에도 주홍빛 죄라도 회개하면 눈처럼 희게 씻어주신다는 약속이 있지 않은가.   미국의 석유 재벌 록펠러 가문의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끊임없이 짓게 되는 죄를 가능한 한 빨리 회개하여 죄로 인한 괴로움과 고통을 피해야 한다”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이러한 어머니의 가르침을 실천한 결과, 록펠러 가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부를 하는 자선 단체를 설립하여 사회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는 진정한 회개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다.   이민자로서 자녀의 성공은 개인과 가문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 전체의 위상을 드높이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소외된 저소득층 동족들을 상대로 부당하게 과도한 의료비를 청구하여 착취하고, 결국 연방 범죄 단속반에 발각되어 벌금형과 함께 감옥살이까지 한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한인 커뮤니티 전체가 깊이 반성하고 성찰해야 할 뼈아픈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양심을 지켜야 한다. 특히 부모 된 우리는 타인에 대한 정직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한 점 부끄럼 없이 솔직해야 한다. 우리의 말과 행동, 그리고 삶의 태도는 고스란히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내 속에 숨겨진 작은 악함조차 자녀는 무의식적으로 닮아갈 수 있다.     부모가 된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고, 최소한 우리의 자녀가 범죄자가 되어 감옥에 가는 불행한 일을 겪지 않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자신을 냉정하게 거울에 비춰보며,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를 직시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평가해야 할 때이다. 차덕선 / 수필가문예마당 성공 그늘 한인 사회 한인 의사 한인 이민자들

2025-04-03

“에이전트 성공이 회사 성공” 정소영 유니티 보험 부사장

지난 6일 태글리안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의 창립 40주년 기념 및 28대 회장단 취임식은 정소영 유니티 보험 부사장에게도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올해의 보험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로 보험 에이전트로 활약한 지 20년이 된 해에 받는 상이라서 의미가 더 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유니티 보험이라는 회사와 함께 성장해서 받은 상이라는 점이 가장 기뻤다고 한다.     정 부사장은 업계에서의 커리어는 유니티 보험의 역사와 함께한다. 20여년 전 라이언 이 대표와 이인성 대표가 유니티 보험을 시작했고 당시에 파트타임 직원으로 합류했다. 에이전트는 한 명도 없던 작은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대표에게 에이전트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분야였기 때문에 겁도 났지만,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에 에이전트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두 대표는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 본인들의 지식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 부사장의 성장을 도왔고 그렇게 보험 에이전트로서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한다. 정 부사장이 성장하는 동안 유니티 보험은 20여년 만에 커미션을 받는 에이전트만 1000명이 넘고 뉴욕, 뉴저지, 텍사스 등에 지사를 두게 됐다.     이렇게 빠르게 커나갈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에이전트의 성공이 회사의 성공’이라는 대표의 신념이 기반이 됐다고 답했다. 그리고 20여년 간 회사와 함께 성장해서 부사장까지 오른 자신이 그 증거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이 밝히는 계획도 유니티 보험의 기조와 일치했다. 그는 “후배들이 커 나갈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싶다”고 밝힌다. 이에 더해 기업 보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사진=조원희 기자성공 에이전트 에이전트 성공 보험 에이전트 유니티 보험

2025-03-12

성공 전략!

   1971년 정주영 회장은 미포만 해변 사진과 축척 지도, 외국 조선소에서 빌린 유조선 설계도를 들고 차관을 받기 위해서 유럽을 돌았습니다. 그는 영국에서 바클리스 은행과 4,300만 달러 차관 도입을 협의했지만 은행의 최종 입장은 거절이었습니다. 그 뒤 그는 1971년 9월에 바클리스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박 컨설턴트 회사의 회장인 롱바텀을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유명한 거북선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롱바텀에게 500원짜리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여주며 "우리는 영국보다 300년 앞서 철갑선을 만들었습니다!"라며 우리는 할 수 있으니 믿어달라고 설득하여 추천서를 받아냈습니다. 그럼에도 바클리스 은행에서는 "배를 구매하겠다는 사람을 먼저 찾아오시오. 배 주문서를 가져오면 자금을 빌려주겠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그리스의 선박왕 아리스토틀 오나시스의 처남인 리바노스가 값싼 배를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26만 톤짜리 선박 수주 계약을 따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계약금에 이자를 얹어주고 배에 하자가 있으면 원금을 돌려준다는 파격적 조건이었습니다. 리바노스도 그의 말을 듣고 조선소도 없는 사람에게 일종의 도박을 건 것입니다. 그는 라바노스에 대해 ‘나보다도 더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지금 조선소는 없지만 배를 계약해 주면 그걸로 돈을 빌려 조선소를 지은 뒤 배를 만들어 주겠다."라는 말도 안 되는 일을 실현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1986년 중앙대학교 강연에서 당시를 회상한 내용입니다. “오나시스 처남 라바노스한테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 참 그, 지금 생각해도 한심한 얘기죠. 우리가 뭐 조선소가 있으면서 배를 팔겠다는 게 아니고, 그 5만 분지 1지도, 그 다음에는 그 조선소 짓겠다는 백사장 사진. 그걸 들고 가서 ‘당신이 배를 사 주면은....’ 아주 얘기가 구구하고 길죠. (학생들의 작은 웃음소리) ‘배를 사 주면은 사 줬다는 증명을 가지고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서, 영국 정부에서 차관을 얻어서 기계를 뭐... 사들이고 그래서 여기다 조선소를 지어서 네 배를 만들어 줄 테니까 사라.’ 이런 얘기죠. (학생들의 웃음소리) 근데 어떤 사람은 우릴 보고 엉터리다, (라고 했지만) 우리보다도 더 형편없는지 그래도 그 사람이 턱 걸려들었습니다. (학생들의 웃음소리)” 그 뒤 그는 1972년에 울산 조선소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울산 조선소에서 진수하는 첫 호선도 정회장이 직접 지휘를 했다고 하는데 당시 국내에 내로라하는 선장들도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여겨서 선뜻 시운전을 안 맡으려고 해서 본인이 직접 나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선소의 완공과 함께 유조선이 건조되어 나오는 충격을 선사했는데 도크가 부분 완공되면 그 자리에 바로 철판을 대어 배를 만들어나가는 방식으로 하여 도크와 배를 동시에 만든 것입니다.       성경에도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을 극복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느헤미야입니다. 그는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이었지만, 페르시아 왕궁에서 높은 지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향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잠겼으며, 기도로 하나님의 인도를 구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왕에게 나아가 성벽을 재건하고 싶다고 간청했습니다. 왕은 느헤미야의 확신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태도에 감동하여 모든 지원을 허락했습니다. 이후 그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백성들의 능력을 조직적으로 결집하고, 방해하는 세력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성벽을 완성했습니다. 그의 리더십과 결단력은 오늘날에도 많은 지도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한국을 조선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졌고, 느헤미야는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우겠다는 사명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웠습니다. 정 회장은 유능한 인재를 모아 조선소를 건립했고,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독려하며 조직적으로 성벽을 쌓아 올렸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모으고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비전과 계획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들은 직접 행동에 나섰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해외를 돌며 투자를 유치하셨고, 느헤미야는 방해를 받으면서도 성벽 공사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지만, 정작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비전을 이룰 수 있는 목표와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다양한 인재들을 모아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도록 조직하고, 실행하는 결단력이 있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이은혜 기자성공 전략 성공 전략 울산 조선소 바클리스 은행

2025-03-12

미국 취업 이민 영주권 인터뷰 성공 전략 [ASK미국 이민/비자-조이스 유 미국 이민 컨설턴트]

▶문= 취업 영주권 인터뷰를 앞두고 있습니다. 실수를 하진 않을까 걱정되는데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요?     ▶답= 미국 취업 이민 영주권을 준비하는 신청자들에게 인터뷰는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입니다. 많은 신청자들이 인터뷰를 앞두고 긴장하게 되지만 올바른 접근 방식을 통해 철저한 준비를 한다면 성공적으로 인터뷰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취업 영주권 인터뷰를 준비하는 데 있어 꼭 알아야 할 핵심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인터뷰의 목적과 절차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업 영주권 인터뷰의 핵심 목표는 신청자의 자격과 진정성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입니다. 신청자의 신원 및 학력, 경력 검증, 고용주 정보 확인, 신청자의 직책 등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고 적합한지를 평가하게 되는 것이죠.     인터뷰 전 서류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준비해야할 필수 서류를 알아보면 인터뷰 통지서, 여권 및 신분증, 노동인증서, I-140 승인서, 고용주 확인 서류, 학력 및 경력 증명서, 세금 기록 등이 필요합니다. 서류가 불완전하거나 누락되면 인터뷰가 연기되거나 거절될 수 있으니 세심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인터뷰에서 자주 묻는 질문들을 준비해서 미리 연습하면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암기한 답변보다는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성공의 핵심은 정직함과 자신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장하거나 거짓으로 답변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질문 내용에 대해 모르거나 이해가 안될 경우 거짓을 더해 답을 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짓을 더하는 경우 이어지는 질문들에 계속된 거짓들이 더해지면서 늪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답변 내용을 자신감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자세로 당당하게 답변을 한다면 신청자의 태도로 부터 면접관은 신뢰감을 얻게 됩니다.   취업 영주권은 케이스에 따라 까다로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용주의 재정 상태, 이전의 비자 문제, 자격 요건 불충족 등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서류를 준비하고 리뷰하면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업 영주권 인터뷰는 단순히 서류 제출로 끝나는 과정이 아닙니다. 자신이 왜 미국에서 일을 해야 하는지, 고용주가 왜 당신을 고용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철저한 준비와 자신감,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취업 영주권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통과하시길 바랍니다.   ▶문의: (213) 200-2244 / 미국 취업 영주권 카카오톡 상담: TISVISA  미국 이민 취업 이민 이민 컨설턴트 인터뷰 성공

2025-02-25

[삶과 믿음] 인생 성공 길: 반조와 행동 수정

일본의 어떤 병원에서 죽기 전 1000명의 임종 환자를 대상으로 ‘인생에 있어서 무엇을 가장 후회하는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임종 직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내 인생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 “몸과 마음 관리를 잘하지 못했다.” 등이라고 합니다.     죽음 직전에 인생을 돌아보고 그들은 아마 여러 가지 후회를 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젊고 건강할 때 자기를 돌아보고 자기 삶과 행동을 수정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졌다면 그들 인생은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크게 후회가 없는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반조하지 않은 삶, 돌아보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The unexamined life is not worth living이라고 말했습니다.     죽기 직전에 돈을 많이 벌지 못해, 혹은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죽음 그리고 무상(無常)이라는 진리 앞에 우리는 참으로 무엇이 주요하고 가치 있는가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죽어가는 자의 말은 선(善)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겨울 정기훈련을 나는 제자들에게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께서 당부 말씀을 전했습니다.   “중생들의 생활은 마치 아이들의 소꼽놀이와 같아서 큰일이나 하는 것 같이 종일토록 부산히 싸대나 아무 소득이 없는 것이다. 가족 몇 식구 데리고 의식에 급급하여 탐·진·치로 죄만 짓고 사는 것이다. 부처님들은 생사의 이치와 인과의 이치가 사시 순환 주야 변천같이 되는 것을 깨달아서 육도 사생을 자유 자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생들은 내 마음이지마는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못하고 물욕에 끌려서 마음을 내고 들이는 것이 마치 가을철에 마른 잎이 바람 부는 대로 쏠려 다니는 것 같은 것이다. 그대들은 여기에 주의하여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하는 힘을 얻어서 만법 귀일의 이치를 알아서 무상 대도를 성취하기 바라노라.”     한국의 모 재벌 한 분이 중년 이후에 암 수술을 몇 차례 받았습니다. 60세가 넘은 후 받은 마지막 암 수술 후에는 주치의가 다음과 같이 솔직히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회복 가능성이 크게 높지 않으니 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의사의 말을 듣고 그분은 세수하며 정신을 차리려 화장실에 갔다고 합니다. 세면대에서 이빨을 닦기 위해 칫솔을 들 때 한 감상을 얻었다고 합니다. ‘죽어 갈 때는 내가 이 칫솔 하나도 가지고 갈 수 없구나.’   다음은 소태산 대종사와 그의 법통을 이은 정산 종사의 법문입니다.   “사람이 평생에 비록 많은 전곡을 벌어 놓았다 하더라도 죽을 때에는 하나도 가져가지 못하나니, 하나도 가져가지 못하는 것을 어찌 영원한 내 것이라 하리오. 영원히 나의 소유를 만들기로 하면, 생전에 어느 방면으로든지 남을 위하여 노력과 보시를 많이 하되 상(相)에 주함이 없는 보시로써 무루(無漏)의 복덕을 쌓아야 할 것이요, 참으로 영원한 나의 소유는 정법에 대한 서원과 그것을 수행한 마음의 힘이니, 서원과 마음공부에 끊임없는 공을 쌓아야 한없는 세상에 혜복의 주인공이 되나니라.”     정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화려한 제 뿔만을 사랑하고 잘못 생긴 제 다리는 미워하던 사슴이 포수에 쫓기어 숲속을 헤쳐 나올 때 저를 살려준 것은 잘못 생겼으되 잘 뛰어준 다리였고 저를 죽일 뻔하게 한 것은 화려하되 숲에 거리끼기만 하던 뿔이었다는 이야기는 한낱 우화에 불과하나, 돌이켜 생각하면 이 세상을 여실히 풍자한 경어라 할 것이니라.”     수행자는 매일 “하자는 조목과 말자는 조목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대종사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하자는 조목과 말자는 조목’이 단지 내가 어떤 세상 프로젝트를 잘 실행했는지 아닌지를 돌아보라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가 인생의 진리적 목표와 서원하에 ‘하자는 조목과 말자는 조목’을 반조하라는진리적, 근원적 반조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다 얻고 네 영혼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예수님 말씀입니다. 유도성 / 원불교 원달마센터 교무삶과 믿음 인생 성공 인생 성공 인생 목표 그들 인생

2025-02-20

[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성공은 정체성 확립 먼저…내재적 문제 미리 파악해 대처해야

재정보조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려면 재정보조 시스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정체성에 대한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엔, 보조 신청 진행 상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문제라면 늘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나 상황에 봉착했을 때에 그제야 해결방안을 찾으려 하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이는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내재한 문제를 찾기 위한 노력이 거의 없기에 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말과 상통한다.     문제를 정의하면 이미 발생한 문제와 발생하지 않은 내재적 문제로 나눌 수 있다. 비용 측면에서 본다면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한 비용이 발생 전에 문제 해결에 드는 비용보다 훨씬 크다.     문제 해결 측면에서도 사전에 해결하는 것이 더 확실하며 성공확률도 높다.     대부분 학부모들이 대학 재정보조에 문게가 발생한 후에야 허겁지겁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사전에 노력하면 막을 수 있었던 문제인데도 말이다. 이런 문제에 대한 불감증은 재정보조 진행에서 가장 큰 적이다. 내재한 문제를 먼저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정보조 전반에 대한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보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에 기반을 두고 접근하는 사고방식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원론적인 해석을 토대로 재정보조에 대한 내재한 문제점을 발견하는 일과 노력이 성공적인 재정보조에 있어서 가장 실질적이고 중요한 이슈임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정의 현 재정 상황에서 대학에서 지원받는 재정보조금이 4000달러가 적게 나왔다고 가정해보자. 자녀가 진학하는 대학에서 연간 총학비의 대부분을 지원받았다면 어느 가정이든지 매우 만족해할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재정보조 내역서를 면밀히 검토해 봤을 때 무상보조금(그랜트)과 장학금 또는 총 지원금이 자신과 비슷한 재정 상황 가정보다 더 적게 나왔다면 이를 반갑게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과 비슷한 재정상황의 가정 A는 자신보다 4000달러 더 많은 8만4000달러를 지원받았을 때 그 이유를 알지 못하면 답답할 것이다. 재정보고 내역서에는 숫자만 있을 뿐 그 이유를 알려주는 설명은 없다.   이런 차이를 분석할 수 있는 기초자료나 능력이 학부모들에게는 대부분 없는 것이 공통점이며, 이를 평가할 수 있는 판단능력의 부재도 대개 학부모들이 지원받은 금액이 많다고 착각할 때에 만족스럽게 만든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문제 해결 방안을 찾으려면 전반적인 재정보조의 정체성 이해가 필요하다. 주어진 상황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지 여부로 정반대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이러한 선택은 본인의 대응 능력에 따라 위험한 상황을 위대한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선택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다. 준비 없이 선택을 미루거나 회피하는 것도 결국 하나의 선택이며, 그에 따른 결과가 반드시 나타난다. 자녀의 학업과 재정 지원에 있어 한 번의 선택이 가져오는 결과는 되돌리기 어렵다. 이 점을 인식하고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설계를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현재 학자금 신청 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대학 합격에 발맞춰 소득과 자산 측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사전 설계와 적극적인 실천이 성공의 열쇠다. 무엇보다 재정보조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지속적인 준비와 실행에 총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문의:(301) 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 AGM인스티튜트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정체성 재정보조 성공 대학 재정보조 재정보조 진행

2025-02-16

‘핑크베리 창업’ 영 이씨 사망설…“지인으로부터 소식 들어”

유명 프로즌 요거트 ‘핑크베리’를 창업했던 영 이씨가 한국에서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LA 한인타운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제임스 정 박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후배의 죽음과 관련한 글을 게재했다.     정 박사는 “오늘 잘 알고 지내던 후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에 한동안 멍하게 있었다”며 “저 세상에서는 좀 더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정 박사는 이 글에서 영 이씨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숨진 후배가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 스쿨 출신이며 ▶사업을 성공시켜 대형 커피 업체에 지분을 팔았고 ▶노숙자를 폭행한 혐의로 7년간 징역형을 살았다는 등의 내용을 언급했다.     이에 이 글을 본 사람들은 ‘핑크베리를 창업했던 영 이씨 얘기 아니냐’며 이씨를 추모한다는 내용의 댓글을 올렸다.     정 박사는 12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씨가) 죽었다는 소식을 지인으로부터 들었고, 구정 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1년 전 연락을 한 번 하고 이후 통화를 못 했는데, 이렇게 떠날 줄 알았다면 좀 더 신경을 썼을 텐데 너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2005년 황혜경 대표와 함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핑크베리를 공동 창업했다. 이후 언론 등에 소개되면서 프로즌 요거트 열풍을 몰고 왔다.     이후 개업 2년 만에 당시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이 운영하는 벤처캐피털 회사로부터 2750만 달러의 투자를 받으며 성공 신화를 썼다.     하지만 지난 2011년 LA에서 노숙자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이어가다 지난 2014년 7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했었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핑크베리 프로즌 프로즌 요거트 유명 프로즌 성공 신화 징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2025-02-12

[건강 칼럼] 임플란트 성공, 수술 후 행동에 좌우돼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은 의학 분야에서 다른 수술에 비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환자의 상태, 잇몸뼈의 양과 질, 치과의사의 경험, 시술 후 관리, 온몸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성공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충분한 양과 질의 잇몸뼈를 갖춘 환자라면, 잘 계획된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률은 95~98%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를 발치하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거나, 복잡한 뼈 이식이 필요하거나, 상악동 뼈 이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성공률이 85-90%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숙련된 의사에 의해 이 수치는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주 문제로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경우, 주변 잇몸뼈가 많이 녹아들어 가 잇몸뼈의 양과 질이 감소하게 되며, 이에 따라 필요한 뼈이식 수술의 범위와 난이도가 많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플란트 수술이 시작되면 더 어려운 수술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뒤 초기 실패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수술 부위 주변의 치아나 잇몸에 염증이 있거나 염증이 발생한 경우, 임플란트 치료가 실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전후에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와 그 주변의 잇몸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임플란트 수술 전에 치아나 잇몸 치료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환자가 주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인 환자들 사이에서는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주의사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수술 후 피가 날 때는 피를 뱉지 말고 삼키도록 합니다. 피를 뱉으면 핏덩어리가 빠져나와 출혈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플란트나 수술 부위를 과도하게 혀로 만지거나 문지르면, 수술 부위가 터지면서 뼈 이식한 내용물이 빠져나가 수술이 실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의사항을 정확히 지키고, 양치 시에도 과도하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예전처럼 하다 보면 수술 부위가 터지기도 합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으로 술과 담배를 피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하라는 기본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특히 담배를 최소 2주 동안 피지 말라고 권고하는 이유는, 담배 연기가 수술 부위의 혈관을 손상시켜 괴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술을 마시면 몸의 행동이 격해지고, 수술 부위에 대한 주의가 소홀해져 수술 후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수술 부위와 그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3일 정도는 수술 부위에 직접적인 양치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외적인 경우에는 수술 부위에 양치질하지 말거나, 특정 기간 건드리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주의사항을 정확히 지켜야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첫 1개월 동안만이라도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고, 이후 치과에서 3개월마다 클리닝을 받으며 충분한 시간을 기다리면,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은 거의 100%에 가까워집니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건강 칼럼 임플란트 성공 임플란트 수술 임플란트 성공 수술 부위

2025-01-28

재정보조를 실패하는 근본원인을 찾아라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보다 나은 재정지원을 받으려면, 재정보조를 실패할 경우의 근본 원인을 찾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다. 이는 재정보조 성공의 비결을 이해하는 지름길이 된다. 옛말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재정보조에서 일부러 실패를 경험할 필요는 전혀 없다.   재정보조를 실패한 학부모들의 공통점은 실패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끝나는 경우다. 반면, 성공한 학부모들은 실패를 경험했더라도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실패를 성공으로 역전시켰다.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면 제일 먼저 겪는 문제는 총학비로 인한 재정부담이다. 모든 학부모가 재정부담을 줄이고 재정보조를 잘 받고자 하지만, 성공한 가정들의 공통적인 원인은 다음 다섯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재정보조의 성공과 실패는 단순히 얼마나 잘 지원받았는지의 문제가 아니다. 동일한 재정상황의 가정과 비교했을 때, 평균치보다 더 잘 받았는지 여부로 판단해야 한다.   첫째, 재정보조 준비를 대학 선정 단계부터 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일이다. 재원이 부족한 대학은 어필을 해도 소용이 없다. 따라서, 사전에 재정보조 공식과 대학별 재정지원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Financial Need 금액에 대한 연간 평균 재정보조 퍼센트를 살펴보아야 한다.   둘째,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하는 데이터 준비 시기가 중요하다. 재정보조 계산에 적용되는 수입은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는 해보다 2년 전의 수입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2년 전에 이미 수입에 대한 사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자산 역시 현재 시점에서의 계산 공식 적용 시기를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   셋째, 사전설계를 실천해야 한다. 사전설계란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수입과 자산이 SAI 금액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다.   넷째, 성공한 학부모들은 공식에 대한 이해와 실천력을 겸비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약도 구매하지 않고 자연치유를 바라면 병만 악화되듯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성공을 만든다. 재정보조 설계에 드는 비용은 설계를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비용보다 항상 적다.   이를 종합하면, 재정보조의 성공은 대학별 재정보조 지원 상황에 따른 자료 준비, 재정보조 공식의 이해, 사전 설계를 통한 준비와 실천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모든 진행 과정에서 정제된 정보를 사전에 마련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재정보조 성공의 핵심은 학부모들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현실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다. 이는 자녀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재정보조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연간 수만 달러에 달하는 재정보조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매우 신중한 준비와 대처가 필요하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미국 재정보조 대학별 재정보조 재정보조 성공 재정보조 공식과

2025-01-22

[기자의 눈] K팝의 성공과 착취 소송

지난 6일 JYP 엔터테인먼트의 미국 법인이 소송에 휘말렸다. JYP 소속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인 키이라 그레이스 매더(17), 예명 ‘케이지(KG Crown)’가 아동 노동 착취, 방임, 학대, 그리고 불공정 계약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케이지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정 스태프들에게 학대와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비춰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어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비춰는 JYP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손잡고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A2K’로 결성된 한미 합작 걸그룹으로 올해 1월 데뷔했다.     케이지는 “저는 한 멤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 환경과 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 섭식 장애를 유발하고 멤버들을 자해하게 만드는 환경 역시 지지하지 않는다”며 “지난 5월에 팀을 탈퇴하겠다고 결정했으며, 지금은 계약이 해지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강도 높은 업무와 사생활에 대한 극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거의 받지 못한 채 막대한 부채를 쌓아왔다”며 “제가 받은 대우에 대해 누구를 탓할 생각은 없으나, 이는 케이팝 산업에 깊이 자리 잡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송의 세부 내용은 아직 모두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사건은 K팝 업계의 본질과 그 안에 깔린 구조적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되짚게 한다.   아이돌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다. 이들은 대중의 사랑과 동경을 받으며,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다. 성공을 위해서는 탁월한 외모와 재능뿐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의 아이돌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체계적이고 엄격한 훈련으로 유명하다. 이는 K팝 아이돌이 단순한 연예인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게 한 중요한 기반이다.   아이돌이 되기 위해선 치열한 경쟁과 높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의 아이돌 산업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그러나 타문화에서 자란 이들에게는 이 체계가 때로는 낯설고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엄격한 기준은 때로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을 만들고, 이는 더 큰 좌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과도한 업무 부담과 강압적인 훈련은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같은 사례는 이러한 문제의 단면을 보여준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K팝 산업계 전반이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다.   특히, 한국 사회의 경쟁 문화는 아이돌 산업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데뷔를 위해서는 높은 기준과 혹독한 훈련을 견뎌야 하며, 데뷔 후에도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이들에게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가 추가적인 장벽이 될 수 있다. 또 타문화에서 자란 연습생들에게도 한국식 시스템은 높은 벽으로 다가올 수 있다.   아이돌은 단순히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존재가 아니다. 이들은 대중문화의 중심에서 국가 이미지를 대표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개인의 권리와 복지는 종종 간과된다. 과도한 일정, 불공정 계약, 그리고 건강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K팝 아이돌 산업은 대중의 사랑을 받기 위해 존재한다. 이들의 성공 뒤에는 철저한 시스템과 개인의 노력이 결합돼 있다. 모두가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 체계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이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 K팝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스타 양성 시스템이 인권을 차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윤재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성공 착취 아이돌 시스템 아이돌 산업 k팝 아이돌

2024-12-10

[프리즘] 주민발의안 36이 성공하려면

지난 5일 선거에서 가주민들은 주민발의안 36을 통과시켰고 LA카운티 주민들은 조지 개스콘 검사장을 끌어내렸다. 두 사안은 별개로 보이지만 본질에서 하나의 사안이다. 날뛰는 범죄를 잡으라는 메시지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종결 이후 가주, 특히 LA를 휩쓴 소매점과 주택 절도, 펜타닐 확산을 해결하라는 분노의 표시였다. 주민발의안 36은 반복적인 단순 절도와 펜타닐을 중범으로 처벌하라는 법안이다.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도 네이선 호크먼 당선보다 중요한 것은 개스콘 검사장을 심판한 분노였다. 개스콘 검사장은 절도 범죄가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경범에 관대한 기조를 바꿀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5일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의지는 확고했다. 최근 10년 동안 가주와 LA카운티의 범죄 정책은 온정주의였다. 한마디로 ‘처벌이 능사는 아니다’였다. 유권자의 입장은 달랐다. ‘이제 처벌 위주로 바꾸라’였다. 이제 가주의 범죄 정책은 온정주의에서 처벌로 전환하는 중대한 기로에 섰다. 이런 기조 변화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유권자의 요구가 먹힐 것이다. 어떤 선출직이 투표로 증명된 유권자의 분노를 거스를 수 있겠는가.   문제는 중장기적인 전환이다. 유권자는 바뀌었지만 행정조직도 그럴까? 10년 동안 온정주의에 적응한 조직이 갑자기 바뀌기 쉽지 않다.     선거 이전부터 주민발의안 36에 부정적이었던 대표적인 이들이 개빈 뉴섬 가주지사와 비영리단체인 마약정책연맹(DPA)이다. 이들의 반응은 주민발의안 36이 통과된 이후에도 변함이 없다. 뉴섬 지사는 “(발의안이) 근본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단지 처벌을 강화하는 데 그칠 수 있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처벌 위주 방식이 시스템의 부담을 늘리고 대량 투옥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DPA는 주민발의안 36이 “1980년대 실패했던 마약 전쟁식 정책의 되풀이”라고 본다. 역사적으로 볼 때 마약 중독은 처벌을 앞세운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우려다.   그렇다고 지금의 소매점과 주택 절도는 방치할 수 없다. 그래서 더더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의 우려를 무시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10년 전에도 가주는 처벌 위주와 대량 투옥, 사법 시스템의 피로도 누적 때문에 범죄 대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10년 전 가주의 교도소 과밀은 시스템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정원 8만5000명의 교정시설에 14만 명 넘게 수감돼 있었다. 결국 연방법원은 비정상적 처벌을 금지하는 헌법을 들어 수감 인원을 11만4000명까지 줄이라고 판결했다. 가주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기존의 수감자 일부를 석방하고 미래의 수감자를 줄이는 것이었다. 수감시설이 확충되고 수감 정원이 늘지 않는 한 중장기적으로 행정기관은 결국 수감자 증가를 어떻게든 피하려 할 것이다.   처벌 위주 전환이 가능하려면 현실적으로 예산이 늘어야 한다. DPA는 주민발의안 36 통과로 교도소 수감 인원이 앞으로 5년 동안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주 입법분석국의 분석에 따르면 중범 기소가 늘고 수감자와 수감 기간이 증가하면 가주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다.   절도의 비정상적 급증은 현실적으로 법안 통과만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범죄에 대한 단호한 대처도 중요하지만 예산의 효율적인 배정과 집행도 꼭 필요하다. 또 처벌 못지않게 지원과 재활도 필요하다. 무분별한 홈리스 예산 집행이 계속 불거지는 데서 보듯 예산은 절대 수치 이상으로 효율적인 사용이 중요하다. 법안은 통과됐고 이제 남은 것은 효율적인 예산 사용과 정책 개발이다. 여기서 실패하면 10년 전부터 시작됐던 수감자 풀어주기와 범죄 급증이 되풀이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범죄 해결은 지금부터다. 안유회 / 뉴스룸 에디터·국장프리즘 주민발의 성공 주민발의안 36 절도 범죄 범죄 정책

2024-11-26

“데이터 활용해야 구직 성공” 원설팅 AI 제리 이 대표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를 모두 합쳐서 2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인플루언서 제리 이(사진).     그가 이야기하는 주제는 커리어와 구직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일자리를 찾고 합격할까에 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서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그는 이력서 수정부터 인터뷰 연습까지 다양한 구직자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컨설팅 회사 원설팅 AI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 대표는 2살 무렵 부모를 따라 한국에서 남가주에 이민 왔다. 이민 생활은 재정적으로 쉽지 않았다. 부모는 매일 밤 식탁에 앉아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어린 이 대표는 부모가 하는 말의 의미를 잘 몰랐지만 심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인지했다.   부모를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었고 대학 시절 철저하게 준비해 결국 구글에 합격했다.       구글에서 3년간 일을 하면서 연봉 20만 달러를 받고 부모에게 집을 장만해줄 때만 해도 본인이 더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학 시절부터 계속 달려온 그에게 번아웃이 찾아왔다.     그는 “목표가 사라지자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가장 좋아하는 일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원하는 기업에 합격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커리어 코치였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마케팅에 나섰다. 재미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홍보라고 생각하고 머리를 짜냈다. 그에게 유명세를 선물한 콘텐츠는 기업의 채용 담당이 이력서를 검토할 때 어디를 보는지 밝혀낸 것이다.     화면 어느 곳에 시선이 머무는지 추적하는 프로그램 아이트래커를 이용했다. 채용담당자들은 이력서 가장 상단에 조금 오래 머물 뿐 전체를 검토하는 데는 10초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을 공유하자 엄청난 반응이 있었다.     그는 지난 2022년 공동대표와 함께 포브스에서 선정한 교육부문 30세 이하 리더에 선정될 만큼 사업가로 크게 성장했다.   최근 고용시장이 얼어붙자 이 대표와 같은 커리어 코치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는 구직자들에게 데이터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력서 100개를 낼 경우 평균 2~3개 정도의 면접 제안을 받고, 10번 면접을 보면 평균 1개의 입사 제안을 받게 된다.     따라서 본인의 문제가 이력서에 있는지 면접에 있는지 알려면 평균치와 비교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개 이상의 면접을 봤음에도 입사제안을 받지 못했다면 면접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개선해야만 한다.     문제점 파악부터 시작해야 성공적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조언이다. 조원희 기자데이터 활용 구직 성공 면접 제안 성공적 결과

2024-11-11

재정보조 성공의 가치, 실패의 기회비용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준비된 재정보조 신청과 준비되지 않은 재정보조 신청의 결과는 재정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러한 영향은 단지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미래에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준비되지 않은 재정보조 신청은 단순히 실패와 그로 인한 추가 재정 부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 평생 동안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금전적 손실을 포함한다.   재정보조 사전설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기회이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성공적인 재정보조 결과로 인해 평생 누릴 수 있는 금전적인 혜택이다. 반면, '기회비용'은 재정보조 실패로 인해 발생한 금전적 손실을 의미한다. 특히, 학부모가 대학에 지출하는 금액은 세금 공제가 되지 않는 'After-Tax Dollar'이기 때문에, 실제로 지출해야 하는 금액보다 더 많은 수입을 벌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가정의 세율이 30%라고 가정했을 때, 1달러를 지출하려면 1.30달러의 수입이 필요하다. 만약 사전설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이 1만 달러 증가했다면, 이 금액은 재정보조 지원에서 제외되어 가정이 부담해야 한다. 이때, 해당 금액을 지출하기 위해서는 1만 3천 달러의 수입이 필요하다. 또한, 재정보조 지원금 중 무상보조금의 비율이 86%라고 가정하면, 1만 달러 중 8천6백 달러의 무상보조금을 놓치게 되어 결과적으로 가정의 재정 손실은 1만8천6백 달러가 된다.   이 손실을 세율 30%로 계산하면, 가정은 실제로 26,572달러의 수입을 벌어야 이 손실을 메울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이 금액을 복리 5%로 불린다면 40년 후에는 187,067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이 손실이 자녀의 대학 4년 동안 매년 반복된다면, 총 기회비용은 696,495달러에 달할 수 있다.   반대로, 사전설계를 통해 SAI 금액을 줄인다면, 이러한 기회비용을 줄이고 오히려 기회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다. 따라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곧바로 재정보조 사전설계를 시작해야 하며, 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지원금 재정보조 성공 재정보조 사전설계

2024-10-21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전략적 어필의 중요성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마무리 작업은 시작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마무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모든 노력이 헛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정보조 신청도 마찬가지이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재정보조 신청과 성공적인 수혜는 별개의 문제다. 재정보조 신청서가 기한 내에 잘 제출되었더라도, 지원하는 대학의 재정보조 수준이 낮거나,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줄이지 못해 Financial Need 금액이 크게 줄어드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대학에서 재정보조 산출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면 예상보다 적은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재정보조 어필을 통해 더 나은 지원을 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재정보조 어필을 위해서는 우선 어필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보조 어필은 크게 세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대학이 평균 재정보조 비율보다 적은 지원을 한 경우이다. 예를 들어, 연간 비용이 9만 달러인 대학에서 평균 92%를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82%만 지원받았다면 평균보다 10% 적게 지원받은 것이다. 이는 금액으로 약 9천 달러에 해당하며, 이는 Under-Awarded 상황이라 불린다.   둘째, 지원금의 구성에서 차이가 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평균적으로 무상보조금이 86%를 차지한다고 가정할 때, 실제로는 72%만 무상보조금을 받았다면 이는 Mis-Awarded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대학에 재정보조 형평성을 이유로 어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대학의 재정보조 계산방식에 따른 평균 지원 비율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라 자칭하는 곳에서 쉽게 알 수 없는 내용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학들은 대부분 재정보조 어필을 미리 거절할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1차 어필에 이어 최대 5차까지 어필이 필요할 수 있으며, 전략적이고 인내심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모든 어필은 서면으로 진행해야 하며, 발송한 내용과 받은 내용을 보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예상치 못한 의료비용 증가 등 특수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어필을 통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도 어필은 반드시 서면으로 해야 하며, 대학에 전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어필 절차는 Appeal Committee를 통해 이루어지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2개월이 걸릴 수 있다. 어필을 진행하면서 일부 비용을 지불하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Partial Payment 플랜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의: (301)219-3719 / [email protected]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어필 재정보조 성공

2024-10-2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