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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수제맥주 업계 세금 50% 감면↓

  온타리오 주정부가 수제 맥주 업계를 위한 세금 감면 및 지원 정책을 예고했다. 이는 최근 편의점과 소매점에서 맥주, 와인, 칵테일 등의 주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이후 수제 맥주 업체들이 매출 감소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당초 주류 구매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규제 개편을 추진했지만, 실제 시행 이후 지역 맥주 제조업체들은 "편의점 대부분이 대기업 제품 위주로 진열하며 소규모 양조장 제품은 외면받고 있다"며 반발해 왔다.   이에 온타리오 정부는 이번 2025년 예산안에 다음과 같은 수제 맥주 업계 지원책을 포함했다.   1. 소형 양조장 기본세 50% 인하 2. 소형 맥주 제조업체 세액공제 확대 3. LCBO 판매 수수료 동결 및 마크업(상표가산금) 인하 4. 도급 맥주 제조 허용 등 제도 유연화 5. 공급처 프로그램 변경으로 유통 확대 6. 신규 도매 가격 정책 도입   온타리오 수제 맥주 연합(OCB)은 "정부가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고, 이번 세금 감면은 수제 맥주 업계에 즉각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어 "보다 공정하고 성장 가능한 세금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변화는 수제 맥주 산업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제 맥주업계는 지역 고용 창출과 지역사회 투자, 그리고 지역 상점 내 유통망 확대에 기여해 왔다.   한편 온주 정부는 2025년 7월까지 기존 비어스토어(Beer Store)의 최소 386개 지점을 유지하고, 이후 연말까지 300개 이상 유지한 뒤 점진적으로 시장에서 철수할 방침이다. 비어스토어는 몰슨, 라밧, 슬리먼 등 대기업이 주주로 있는 온타리오의 전통적인 주류 유통체인이었으나, 이번 주류 유통 자유화 정책으로 존립 위기를 맞고 있다.   온타리오 정부는 이번 주류 유통 정책 변화와 수제 맥주업계 지원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역 양조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수제맥주 업계 세금 감면 온타리오 주정부 맥주 제조업체들

2025-05-22

감자아일랜드, “수제 감자맥주와 문화로 지역 살리는 로컬 브랜드 목표”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전국 중소도시의 균형 발전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지역의 멋과 맛을 알리는 로컬브랜드가 해법으로 떠올랐다. 이에 각 지역에서는 아이디어와 사업성으로 사회혁신을 이룰 수 있는 로컬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 춘천시에서 지역의 대표 작물인 ‘감자’를 활용한 수제맥주를 만드는 청년 스타트업 ‘감자아일랜드’(공동대표 김규현, 안홍준)가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본 브랜드는 두 대표가 강원대학교 재학 중에 버려지는 감자를 보며 떠올린 아이디어로 탄생한 지역 수제맥주 양조장이다.     대표 상품인 감자맥주 ‘포타페일에일’은 100% 강원도 감자로 만든 미국 서부식 페일에일 스타일의 맥주다. 톡 쏘는 청량감과 풍부한 거품이 특징이며, 시트러스한 아로마와 쌉싸름한 맛 덕분에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린다. 현재 현대백화점과 그랜드하얏트호텔, 강릉중앙시장 등 전국 97여 개 거래처에 납품 중이며, 춘천 온의동과 우두동 펍에서도 만날 수 있다.   버려지는 농산물에 가치를 더하고 지역과 상생하고자 만든 감자맥주는 그들만의 차별점이 됐다. 특히, 감자아일랜드가 강원도와 춘천에 활력을 불어넣는 로컬크리에이터로 거듭난 데에는 지역과 상생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 그래서 전국 지역축제와 전시회, 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해 브랜드를 알렸다.     아울러 중소도시의 미래를 조망하는 충남사회혁신센터의 ‘온양온천 국제포럼’과 주민참여의 로컬 브랜딩 전략을 선포하는 춘천사회혁신센터의 ‘액트 로컬 포럼(ALF)’에 연사로 참여해 지역 문제와 로컬 브랜딩에 대한 경험 및 고민을 나눴다. 올해는 양조장 투어와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할 예정이다.     감자아일랜드 김규현, 안홍준 공동대표는 “사업을 전개하면서 자연스레 지역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졌고, 생각보다 많은 중소도시가 로컬 브랜드를 통해 지역을 살리고자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올 상반기에 춘천사회혁신센터 입주하면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진우 기자 ([email protected])감자아일랜드 감자맥주 로컬 브랜드 지역 수제맥주 감자아일랜드 김규현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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