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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차세대 실내악 그룹 ‘피셔트 챔버 콩쿨’ 은상

한인 차세대 실내악 그룹 ‘독사 현악 사중주(DOXA Quartet)’가 제52회 피셔트 챔버 콩쿨대회(Fischoff National Chamber Music Competition)에서 은상을 받았다.   지난주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노트르담 대학에서 열린 피셔트 챔버 콩쿨대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실내악 경연대회다. 1973년 시작돼 매년 실내악을 연주하는 차세대 음악인을 발굴하고 있다.     독사 현악 사중주 그룹은 이번 콩쿨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은상(Silver Medal)을 차지했다. 경연대회에는 고등학생인 지유 이·리나 김(바이올린), 케일라 김(비올라), 노아 최(첼로) 군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베토벤 현악 4중주 10번 하프 E장조, 제시 몽고메리 스트럼,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3번 F장조 등을 연주했다. 심사위원단 7명은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연주곡 선택과 개성을 살린 연주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한다.   독사 현악 사중주 그룹은 “음악적으로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었던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서로에게 영감을 주며 성장하는 연주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사 현악 사중주 그룹은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2025 콜트맨 챔버 콩쿨에서도 1등과 대상을 차지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차세대 실내악 챔버 콩쿨대회 한인 차세대 차세대 음악인

2025-06-10

CMEC 앙상블 창단연주 성황…신시내티대학 음대 출신 동문

오하이오주의 한인들로 구성된 실내악 앙상블 CMEC(Chamber Music Ensemble of Cincinnati)가 지난 23일 창단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CMEC는 신시내티 대학 음대 출신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플루트 김선주, 색소폰 조민준, 바이올린 김승아와 노정은, 비올라 구예진, 첼로 김준호, 피아노 권다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창단 연주회에서 CMEC는 각 멤버의 문화적 유산과 음악적 배경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해석과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특히, 신선한 악기 조합과 독창적인 해석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실내악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관객들은 다양한 악기의 조화 속에서 클래식 음악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이다.   CMEC의 아티스틱 디렉터 김선주는 “이번 창단 연주회는 저희 앙상블의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의 음악적 유산을 연결하며, 다양한 청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CMEC는 앞으로 매년 정기 음악회와 해설이 있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게시판 앙상블 앙상블 연주회 창단 연주회 실내악 앙상블

2024-11-26

[음악회 가는 길] 콩쿠르의 계절

어느덧 벚꽃이 떨어지고 철쭉이 졌다. 아침저녁 선선하고 낮에는 더운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파릇파릇 돋아난 신록처럼 클래식 음악계에 반가운 소식들이 해외에서 전해졌다. 4월 13일 피아니스트 가주연이 스페인 하엔에서 열린 프레미오 하엔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결선에서 살바도르 바스케스가 지휘한 말라가 필하모닉과 쇼팽 협주곡 2번을 뛰어나게 연주했다. 상금 2만 유로 외에도 낙소스에서 음반 녹음, 스페인과 독일 지역 연주가 잡혔다.   20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이승원이 우승했다. 결선 무대에서 브람스 교향곡 2번 1악장과 카를 닐센의 ‘가면무도회’ 중 ‘수탉의 춤’을 지휘했다. 콩쿠르 우승 상금 2만 유로 외에 세계 24개 주요 오케스트라 지휘를 부상으로 받았다.   26일에는 전채안(바이올린), 박은중(바이올린), 장윤선(비올라), 박성현(첼로)으로 구성된 아레테 콰르텟이 프랑스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상금 1만 유로와 청중상, 현대곡상, 지정곡 해석상 등 특별상까지 휩쓸었다.   젊은 연주자들의 땀과 눈물이 빛나는 무대, 콩쿠르의 계절은 계속된다. 캐나다 몬트리올 콩쿠르가 5일 시작돼 16일까지 펼쳐진다. 2016년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2위, 2021년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1위, 2023년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와 이수빈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었다. 올해 종목은 피아노. 19~29세 나이의 12개국 지원자들 가운데 24명이 본선에서 겨루는데, 엘리아스 애컬리, 전세윤, 김대원, 신승민이 이름을 올렸다.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인 손민수가 심사위원단에 포함됐다. 1라운드에는 리사이틀, 준결선에서는 실내악과 리사이틀, 결선에서는 시안 장이 지휘하는 몬트리올 심포니와 협주곡을 연주한다.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가 개막해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된다. 재작년 최하영(첼로), 작년 김태한(바리톤)에 이어 한국이 3연속 우승자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 세계 지원자 290명 중 70명이 선정됐고 그중 참가를 포기한 지원자를 뺀 63명이 1라운드부터 겨룬다. 본선에 오른 한국인은 7명. 최하영의 동생인 최송하, 작년 롱 티보 콩쿠르 2위에 입상한 유다윤, 올해 슈투트가르트 콩쿠르 우승자인 임도경, 에스더 양, 오해림, 김은채, 김하람이다. 작년 대회엔 심사위원 중 조수미가 포함됐었는데 올해는 강동석과 이경선 두 명의 한국인 심사위원이 초청됐다.   콩쿠르 입상자들의 이야기엔 공통점이 있다. “콩쿠르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곡을 많이 배웠고 실력도 향상된 것 같다”는 내용이다. 참가자들 모두 자신의 음악인생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수상의 영광은 그 뒤에 따라오는 선물 같은 거라고 여기면서. 류태형 /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음악회 가는 길 콩쿠르 계절 콩쿠르 우승 실내악 콩쿠르 무대 콩쿠르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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