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 ‘젊은 연구자상’ 수상, 밴더빌트대 최은영 교수
위암의 발병 원인을 세포 수준에서 규명하고 전암성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한인 교수의 연구 성과가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는 외과 및 세포·발생생물학 최은영(사진) 부교수가 미국소화기학회(AGA)로부터 기초과학 부문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메디컬센터 측은 최 교수가 위암 발생의 근원이 되는 전암성 줄기세포를 조기에 포착하고,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후보 물질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겠 됐다고 설명했다. AGA는 매년 기초과학 및 임상과학 분야에서 각각 1명의 초기 경력 연구자를 선정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교수 임용 후 7년 이내 연구자가 대상이다. 최 교수는 AGA 산하 분자·세포소화기학회 초록 심사위원 및 정식 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 교수는 서울여대에서 생명공학 학사 학위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번식생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국립보건원(NIH)/국립암연구소(NCI) 우수 메리트(MERIT) 상, 로버트 & 샐리펀더버그 위암 연구상, 밴더빌트대학교 스탠리 코헨 혁신 기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위암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개발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준 기자연구자상 한인 연구자상 수상 한인 교수 위암 연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