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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 중소기업들 관세 고충 공유

LA한인타운을 관장하는 캘리포니아 34지구의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 의원이 지난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무역관에서 한인타운 기업 관계자들과 관세와 비즈니스 환경에 관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박근형 KOTRA 관장을 비롯해 CJ푸드빌, 웅진코웨이, 세라젬, SK에코플랜트 등 약 20여 개의 한인타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트럼프 정부의 관세로 인해 한인 소상공인들과 수입업체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충을 공유했다.     고메즈 의원은 “관세는 소비자에게 부과되는 숨겨진 세금”이라며 “대기업은 대량 구매와 사전 재고 확보가 가능하지만, 한인 소상공인은 자금과 저장공간이 부족해 큰 타격을 입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즐겨 쓰는 달팽이 크림 가격이 올라 못 사고 있다”며 “그 이면엔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고통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상호 관세 90일 유예가 끝나는 7월을 앞두고 관세 불확실성, 세관과 관세 시스템 정보 부족, 물류·유통 업체 부담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한 한인기업 관계자는 “무역 정책이 예고 없이 바뀌고 관세 적용 기준일(출발일 또는 도착일)조차 명확하지 않아 수입업체들이 혼란이 크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상에 대비한 조기 발주로 창고 공간이 부족해 추가 보관료까지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컨테이너 비용과 내륙 운송료 증가로 총 수입비용이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간담회 후 고메즈 의원은 소기업 친화 도시환경, 연방 차원의 세금 인센티브, 장기적 무역 전략, 의회의 무역 감시 권한 강화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관세 정책이 실제 기업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청취해 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세금 혜택과 자금 지원 확대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글·사진=이은영 기자연방하원의원 중소기업 지미 고메즈 관세 불확실성 관세 시스템

2025-05-28

‘뉴저지 ICE 구금시설 반대’ 뉴왁시장 체포

뉴저지주 뉴왁의 라스 바라카 시장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방문하려다 체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약 5시간 후 연방법원 명령에 따라 구금에서 풀려나긴 했지만, 반이민 정책과 구금 시설에 반대하던 시장까지 연방정부가 체포하고 나선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은 계속 커지고 있다.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라카 시장은 지난 9일 ‘델라니 홀’이라는 이름의 ICE 구금 시설에 불법 침입하고, 퇴거 경고를 무시했다는 혐의를 적용받아 체포됐다가 당일 오후 8시경 석방됐다. 구금에서 풀려난 바라카 시장은 시위를 벌이던 지지자들에게 “나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바라카 시장은 “우리 모두는 어떤 배경에서 왔는지, 어떤 국적인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사람들이 우리 사이에 분열을 일으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라카 시장은 불법체류자 단속 문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계속 충돌해 왔다. 그는 1000명가량을 수용 가능한 구금 센터 건설과 개소에 강력히 반대했으며, 뉴저지에 대규모 구금 시설이 허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바라카 시장을 비롯한 뉴저지 정치인들은 연방정부가 고용한 민간 교도소 회사 GEO그룹이 적절한 라이선스 없이 구금 시설을 뉴왁에서 운영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후 바라카 시장은 본인이 시장 자격으로 정기적으로 구금 시설을 검사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방문했다. 시장이 해당 구금 시설을 방문할 때마다 이민 당국은 시장이 규정을 위반했다며 티켓을 발부했고, 급기야 지난 9일에는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국토안보부(DHS)는 바라카 시장 체포와 관련,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바라카 시장이 구금 시설 밖에서 이민당국 요원들과 충돌을 벌였다”며 “이 충돌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고, 폭행에 가담한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3명 역시 폭행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왁 시장 체포, 구금 사태에 반발한 이들은 뉴욕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맨해튼 폴리 스퀘어에 몰린 시위대는 “반이민 정책에 반대한다면 시장까지도 체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구금시설 뉴저지 시장 체포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뉴저지 정치인들

2025-05-11

더빈 불출마 상원직 놓고 민주당 내 갈등 심화

정치 은퇴를 선언한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 딕 더빈의 자리를 두고 경쟁이 점차 가열되면서 민주당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리노이 부주지사 줄리아나 스트래튼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JB 프리츠커(사진) 주지사가 다른 민주당 내 후보들의 출마를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더빈 의원이 최근 2026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스트래튼이 가장 먼저 출마를 발표했고 이어 로빈 켈리 연방하원의원과 라자 크리슈나무어티 연방하원의원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로렌 언더우드 연방하원의원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언더우드 33%, 크리슈나무어티 30% 지지율로 16% 지지율에 그친 스트래튼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NBC에 따르면 프리츠커 주지사와 측근들은 지지율이 높은 언더우드의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은밀하게 활동하면서 기부자들에게 언더우드를 "손상된 상품"(damaged goods)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는 "말도 안 된다"라고 부인하면서 "개인적으로 31세 때 첫 의회에 도전했던만큼 젊은 세대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공직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도전하라고 말할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민주당 인사는 프리츠커가 전 오로라 시장 리처드 어빈에 대해 부정적인 광고를 퍼뜨리기 위해 3000만 달러를 사용했다며 "프리츠커는 약자를 괴롭히는데 익숙하고, 그의 측근들은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Kevin Rho 기자불출마 상원직 불출마 상원직 민주당 인사 크리슈나무어티 연방하원의원

2025-05-08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 11월 4일로 지정

 공화당 소속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실베스터 터너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연방하원의원 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 일정을 11월 4일로 지정했다. 이는 민주당으로부터 소송 위협을 받은 뒤 내려진 조치다.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전 시장이었던 터너 의원은 텍사스 제18 연방하원의원 선거구에서 당선돼 연방의회 첫 임기를 시작한 지 불과 몇 주 만인 지난 3월 5일에 사망했다. 해당 선거구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휴스턴과 해리스 카운티 일부를 포함하고 있으며 약 8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연방하원에서 대표가 없는 상태다. 민주당 소속 하킴 제프리스 연방하원 소수당 원내대표는 최근 애봇 주지사가 보궐선거 일정을 늦추고 있으며 이는 공화당의 근소한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려는 의도적인 전략이라면서 소송을 경고했다. 민주당의 위협이 있고 며칠 뒤인 지난 7일 애봇 주지사는 오는 11월 4일에 보궐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선언문을 발표한 것이다. 텍사스주 법률상 공석이 생긴 후 보궐선거를 언제 열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다. 특별한 긴급 상황이 아니면 보궐선거는 보통 예정된 정기 선거 일정에 맞춰 실시된다. 그러나 텍사스주의 5월 선거와 동시에 치를 수 있도록 보궐선거를 공고할 수 있는 마감일(2월 16일)은 이미 지나버렸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다음 선거는 11월이 된다. 이는 텍사스주 국무장관 선거 일정에 따른 것이다. 애봇 주지사는 보궐선거 연기의 이유로 해리스 카운티의 선거 운영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텍사스에서 해리스 카운티보다 선거를 엉망으로 치르는 곳은 없다. 그들은 반복적으로 주법에 어긋나게 선거를 진행해왔다.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는 우리 주의 근간이며 몇 주 만에 급하게 선거를 치르게 되면 유권자들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 이 선거를 11월에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며 이는 해리스 카운티가 중요한 선거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NBC 뉴스는 애봇 주지사가 다른 공석 상황에서는 더 신속하게 선거 일정을 정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전에 터너 의원의 자리를 대표하던 민주당의 셰일라 잭슨 리 의원이 7월에 사망했을 때, 애봇은 2주 만에 보궐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당시 터너는 그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았고 가을 정규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몇 달간 의정 활동을 하다가 사망했다. 또한 애봇은 양당 의원의 공석 상황에 대해 2022년 민주당 파일몬 벨라 의원의 사임과 2018년 공화당 블레이크 파렌솔드 의원의 사임 당시에는 긴급 보궐선거를 선언하며 공석 기간을 최소화하려 했던 사례도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은 오는 9월 3일 오후 5시까지 텍사스주 국무장관실에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전 투표는 10월 20일(월)에 시작하여 10월 31일에 종료된다. 공식 선거일은 11월 4일(화)이다.   손혜성 기자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보궐선거 일정 보궐선거 연기

2025-04-14

[기자의 눈] 두 ‘한인 엄마 후보’에 거는 기대

얼마 전 한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40대 한인 여성이 또 다른 한인 여성인 영 김 연방하원의원 지역구(가주 40지구·공화)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주인공은 LA와 댈러스, 서울 등에서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는 에스더 김 바렛(Esther Kim Varet)이다.   선거가 앞으로 약 1년 9개월가량 남았기 때문에 실제 맞대결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만약 현실화된다면 한인 후보들이 연방의원직을 두고 여야 대표로 경쟁하는 첫 사례가 된다. 그간 멀게만 느껴졌던 ‘한인 정치력 신장’이 어느 순간 눈앞에 성큼 다가온 듯하다.   실제 한인의 정치력은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성장했다. 첫 한인 연방하원의원은 김창준 의원(1993~1999년 재임)이다. 약 20년이 지난 2019년에 앤디 김 의원이 하원에 입성했다. 앤디 김 의원은 2024년 한인 최초로 상원의원에 당선돼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셸 스틸, 영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 역시 2021년부터 의원직을 수행했다. 2024년 선거에서 스틸 의원이 낙선했지만 영 김과 스트릭랜드 의원, 그리고 새로 당선된 데이브 민 의원이 현재 ‘하원의 한인 3인방’으로 뛰고 있다. 이외에도 각 주와 지방 선거에서도 한인 선출직이 꾸준히 늘고 있다.   만약 영 김 의원과 김 바렛 후보가 실제로 맞붙게 된다면 그동안 한인 후보들의 선거 캠페인에서 보지 못했던 장면들이 연출될 수 있다.   지금까지 일부 한인 후보들은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연하게 여겨왔다. ‘우리가 남이가’ 식의 논리가 작용하며, 선거 기간 동안 한인 사회에 얼굴을 자주 비추다가 당선 후엔 모습을 보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한인 후보들이 각당 대표로 서로 경쟁하게 된다면 ‘한인 프리미엄’은 사라지게 된다. 선거 과정에서 한인들의 목소리에 더 열심히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한인들 앞에서 연방 하원에 출마한 두 여성 한인 후보간 토론회가 개최되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한인들이 한인 후보를 뽑아달라’는 호소는 통할 수 없다. 공약과 정책만으로 냉정하게 승부를 겨루게 된다.   영 김 의원 후보의 2024년 선거 운동 홈페이지와 최근 만들어진 김 바렛 후보의 홈페이지 등 현재까지 공개된 선거 캠페인 자료를 보면 두 후보는 비슷한 배경을 내세우고 있다. 둘 다 ‘이민자의 자녀’, ‘평범한 어머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중산층 보호와 세금 부담 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런 공통점을 고려하면, 후보 간 정책 차이를 명확히 가르는 논쟁은 필연적이다. 이는 한인 유권자들에게 더 풍부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도 있다. 한인 프리미엄이 사라진 자리에 ‘이념 공방’이 고개들 수 있어서다.   실제 한인사회에서는 최근 영 김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발언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김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 주도 세력은 한미 동맹을 약화시키려는 세력”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비판 여론이 일었다. 그의 사무실 앞에서는 반대 시위가 열렸고,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까지 그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약 4600명이 이에 동의한다는 서명을 하기도 했다. 김 바렛 후보도 벌써 “극단주의적인 공화당의 영 김 의원을 은퇴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김 의원의 발언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반박한다.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정당한 주장이라는 논리다.   1년 9개월 뒤 한인 사회가 두 후보를 두고 선택해야 할 기준은 분명하다. 이념을 뛰어넘는 바른 정책이다. 두 ‘한인 이민자’이자 ‘어머니’들이 토론장에서 분열된 정치가 아닌한인 사회를 위한, 그리고 미국을 위한 신선한 싸움을 벌이길 바란다. 김영남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한인 엄마 한인 후보들 한인 연방하원의원 한인 정치력

2025-02-09

뉴저지주 선거 출마 자격 까다로워졌다

뉴저지주 공직 선거 출마 자격이 한층 까다로워졌다.     3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공직에 출마하려는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청원 서명 수를 150% 늘리는 법안(A5117/S3994)에 서명했다.     새로운 기준은 올해부터 즉시 적용된다. 뉴저지주 상·하원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250명(기존 10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하며, 주지사 선거 후보자의 경우 청원 서명을 받아야 하는 등록 유권자 수가 기존 1000명에서 2500명으로 늘어난다. 뉴저지주 공직을 위한 주요 정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려면 2500명(기존 100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주요 정당 후보자는 500명(기존 200명)의 서명을, 카운티 공직 후보자는 가장 최근 예비선거 투표율에 따라 150~300명의 서명을 확보해야 한다.     법안을 발의한 루이스 그린왈드(민주·6선거구) 뉴저지주하원의원은 “출마에 대한 열정이 있는 후보자라면 자신의 계획을 최소 250명에게 전달하고 지지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은 예비선거와 본선거, 학군 선거 등에 적용되며, 주 내무국장은 매년 1월 1일까지 후보자들의 청원서를 게시해야 한다.     이에 공화당 의원들은 “새로운 기준은 투표 접근성을 낮추려는 시도”라며 비난했다. 존 브램닉(공화·21선거구) 뉴저지주하원의원은 “공직 출마 장벽을 높여 민주주의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저지주는 올해 주지사와 주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정당별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는 6월 10일, 본선거는 11월 4일 치러진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출마 뉴저지주 선거 머피 뉴저지주지사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2025-02-04

감사와 나눔의 자선 골프대회

서울메디칼그룹((SMG: Seoul Medical Group)과 의료 혁신 기업 어센드파트너스(Ascend Partners)는 지난 4일 남가주 뉴포트비치에 위치한 펠리컨힐 골프클럽(Pelican Hill Golf Club)에서 ‘2024년 SMG 자선 골프대회(2024 SMG Golf Classic)’를 개최했다.   이번 자선 골프대회는 서울메디칼그룹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의 자리이자, 한인사회 가정 폭력 피해 여성들과 자녀들에게 보호소를 제공해 온 ‘푸른 초장의 집(Home on The Green Pastures)’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서울메디칼그룹 이명선 대표는 “오랫동안 함께 해온 의료진들과 협력사들에 감사하고, 서울메디칼그룹은 ‘(S)사랑하는 (M)마음으로 (G)가족처럼’ 소외된 커뮤니티 계층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16명의 KLPGA 선수를 포함해 총 24개 팀에서 130여 명이 참가했다.   1993년에 설립된 서울메디칼그룹은 의사들이 주도하는 주요 독립 의사 네크워크(IPA) 중 하나로, 현재 4800여 명의 주치의와 전문의가 임상 및 비임상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에서 환자들을 돕고 있다.   서울메디칼그룹과 어센드파트너스 관련 자세한 정보는 각각 웹사이트(SeoulMedicalGroup.com/AscendPartners.com) 참조.  박종원 기자서울메디칼그룹 어센드파트너스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 황인선 대표 이명선 대표 2024년 SMG 자선 골프대회 코리안 특급 박찬호

2024-12-26

[중앙칼럼] 베트남계 표심 향방 주목해야

3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공화·45지구)이 데릭 트랜(민주)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의 표 차이는 230여 표에 불과하다. 선거일 이후 한 때 약 7000표에 달했던 표 차는 개표가 진행될수록 줄고 있다. 개표가 완료되기 전까진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2년 전 재선에 나선 스틸 의원은 1만4000여 표 차이로 상대를 누르고 가볍게 승리했다. 불과 2년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그 답은 베트남계 커뮤니티에서 찾아야 한다.   2022년 중간 선거에서 스틸 의원은 중국계 제이 첸과 대결했다. 이번에 상대하는 트랜 후보는 베트남계다.   45지구는 전국에서 아시아계 주민 비율이 세 번째로 높은 선거구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인구 74만 명 중 약 39%가 아시아계다. 라티노는 31%, 백인은 24%다.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에 걸친 45지구엔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세리토스, 부에나파크, 사이프리스, 플라센티아, 하와이언가든, 파운틴밸리, 아티샤, 로스알라미토스, 로스무어, 라팔마 전체, 풀러턴, 브레아, 레이크우드 일부가 속한다.   유권자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아시아계는 베트남계다. 전체의 16.7%를 차지한다. 스틸 의원 캠프에 따르면 한인은 3만5000명으로 베트남계의 절반이 약간 넘는 8.5%다.   지난 선거에서 스틸 의원은 공화당원 표에 한인의 결집된 지지,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우호적 표심을 보태는 방식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올해는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렌지카운티 최초의 베트남계 연방하원의원을 배출할 가능성에 주목한 유권자가 는 것이다.   정치에 관한 한, 오렌지카운티의 아시아계 커뮤니티 중 선두 주자로 꼽혀온 베트남계 커뮤니티는 아직까지 연방하원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반면, 한인 사회는 지난 2020년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이 연방하원 선거에서 동반 당선되는 경사를 맞았다.   한인 연방하원의원을 만들기 위해 당적을 초월해 표를 몰아준 한인들은 이번 선거에서 베트남계, 특히 무당파 유권자가 어떤 마음으로 투표했을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스틸 의원 캠프도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표심 향방을 주시해왔다. 스틸 의원은 선거 캠페인 막판 한인 언론 매체들과 가진 합동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치른 선거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하는(exciting) 선거이기도 하다”며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베트남계 정계와 친숙한 한 인사는 “베트남계 커뮤니티에선 보트 피플의 기억이 생생한 1세 중심의 친공화당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2세 그룹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45지구 선거에서 가장 우려한 것은 베트남계 유권자가 베트남계 연방하원의원을 만들어보자고 뭉치는 것이었다. 이번에 트랜이 스틸 의원과 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을 봤으니 앞으로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표심에 변화가 생긴다면 스틸 의원은 이번에 승리해도 앞으로 베트남계 후보를 상대하게 될 때마다 격전을 치러야 한다. 한인 표 결집 필요성도 절실해질 것이다.   베트남계 표심 결집 효과는 오렌지카운티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다. 20만 명에 육박하는 OC 베트남계 인구는 한인 인구의 약 2배에 달하며 이들의 거주지도 카운티 내 여러 도시로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계는 투표도 한인보다 열심히 한다. 4년 전 대선에서 OC 베트남계 투표율은 85%로 전체 투표율 87%에 근접했다. 한인 투표율은 79%로 중국계(81%)보다 낮았으며, 라티노(77%)를 소폭 앞서는 데 그쳤다.   한인사회가 정치력을 키우는 최선의 방법은 역시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다. 누구에게 표를 주든 일단 투표는 하고 보자. 모든 정치인은 표를 주는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마련이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베트남계 표심 베트남계 연방하원의원 베트남계 커뮤니티 한인 연방하원의원

2024-11-17

한인 연방하원의원 모두 연임할 듯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에 나선 현역 한인 연방하원의원들이 모두 자리를 지켰다. 다만 연방하원의원직에 새롭게 도전한 한인들은 고전하고 있다.     6일 오후 3시33분 현재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69% 개표 완료된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 40선거구에서 영 김(공화) 의원은 56.8%를 득표해 우세한 상황이다. 그는 민주당 후보인 조 커(43.2%)를 13%포인트 넘게 따돌리고 있다. 김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한인 후보들이 나올 때마다 항상 많은 관심과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 45선거구의 미셸 스틸(공화) 의원 역시 52.5%를 득표, 데렉 트랜(민주, 47.5% 득표) 후보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개표 초반에는 박빙 상황을 보였지만, 개표가 66% 진행된 현재 점점 격차를 벌리고 있다.     워싱턴주의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10선거구) 역시 63%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58.5%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상대 후보인 돈 휴잇(공화)은 41.5% 득표에 그쳤다. 반면, 연방하원의원에 새롭게 도전한 한인들은 모두 고배를 마실 가능성이 높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방하원 47선거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 후보는 49.4%를 득표, 공화 후보인 스캇 바흐(50.6%)에 밀리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 34선거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김 후보의 경우에도 43.5%를 득표해 지미 고메즈(공화, 56.5%)에 크게 뒤졌다.  김은별 기자연방하원의원 한인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 한인 연방하원의원 반면 연방하원의원

2024-11-06

변화 없었던 일리노이 선거

5일 실시된 선거서 일리노이는 이변이 없는, 민주당 아성의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개표율 92% 기준, 53.3%(277만451표)의 득표율로 차기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5.3%, 235만1499표)을 8%p 차이로 앞섰다.     17개의 지역구를 놓고 치러진 연방하원의원 선거서 현직 의원 17명 전원이 당선됐다. 이로써 일리노이 연방하원 지역구는 민주당 14석, 공화당 3석의 현 구도가 그대로 유지됐다.     주 상하원 역시 대부분의 현역 의원들이 당선되면서 일리노이는 민주당 절대 강세 지역임을 나타냈다.     주민투표에 부쳐진 3가지 주요 법안인 선거 관계자 보호법(Election Worker Protection), 10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 추가 3% 소득세 부과(Create New Tax Bracket), 낙태 등을 포함한 의료 지원 범위 강화안(Support Reproductive Health Coveraga) 등은 각각 찬성률 89%, 60%, 72%로 다수의 지지를 받아, 추후 법안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     킴 폭스의 3선 도전 포기로 관심을 모은 쿡카운티 검사장 투표서는 민주당 아일린 오닐 버크(사진)가 66%(115만여표)의 득표율로 공화당 후보 밥 피오레티 전 시의원(29%, 51만여표)에 낙승했다. 일리노이 항소 법원 판사 출신 버크는 "쿡 카운티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굳건하게 믿기 때문에 검사장 선거에 나섰다"며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쿡카운티는 16년만에 처음 새 검사장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이날 시카고 시의 경우 전체 유권자 149만8873명 가운데 94만8643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 63.29%를 기록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변화 일리노이 연방하원 일리노이 항소 연방하원의원 선거

2024-11-06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   3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공화·45지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은 21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내 선거 사무실에서 가진 한인 언론매체 합동 인터뷰에서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선거를 2주 남겨둔 스틸 의원은 “지금까지 치른 선거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하는(exciting) 선거이기도 하다. 공화, 민주당이 45지구에 쏟아붓는 돈을 합치면 3000만 달러인데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3선을 노리는 스틸 의원은 남은 캠페인 기간 유권자와 접점을 넓히면서 8개 언어로 제작한 선거 홍보물 발송, TV 광고, SNS를 활용한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스틸 의원은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 3월 이후 20만여 유권자 가정을 방문했다”며, 자신도 토요일마다 시간을 내 유권자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구 주민 다수가 인플레이션, 개스값, 범죄, 국경 문제 해결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고 이는 당적과 무관한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스틸 의원은 베트남계 데릭 트랜(민주)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계는 전체 유권자 중 16.7%를 차지한다. 스틸 의원은 일부 리버럴한 유권자가 트랜을 지지하지만, 지난 30년 동안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변함 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45지구엔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세리토스, 부에나파크, 풀러턴, 브레아, 가든그로브 등이 속한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이 넘는 39%가 아시아계다. 라티노는 31%, 백인은 24%다. 한인은 3만5000명, 전체의 약 8.5%로 추산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투표 연방하원의원 한인 투표율 투표 참여 한인 언론매체

2024-10-21

‘종북몰이’ 당한 앤디 김 “인종차별 역겹다” 맞불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흑색 선전에 강력히 대응했다. 그간 한인인 점을 내세우지 않고 전국적 관점서 캠페인 메시지를 내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 다음달 5일 본선거를 앞두고 일각서 제기된 "정치인다운 면모가 아쉽다"는 평을 단박에 불식시켰다는 평이 나온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5일 NJ스포트라이트 뉴스와 뉴저지주 PBS 주최로 열린 공화당 커티스 버쇼와의 토론회에서 가운데에 빨간색, 흰색, 푸른색 줄무늬가 그려진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날 토론회 후 공화당 소속 정치평론가이자 뉴저지주 공화당 대의원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돌연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토론중인 김 의원의 사진을 게재하며 "왜 미국 상원의원 후보가 오늘 밤 북한 인공기가 있는 넥타이를 착용했냐",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뭔가. 어느 진영에 있는 건가"라는 등 황당한 공세를 폈다.   이에 김 의원은 16일 자신의 엑스를 통해 크리스피의 게시물(사진)을 공유하며 "내게 북한 인공기가 있는 넥타이를 착용했다며 미국에 대한 충성심을 의심하는 공격이 들어왔다"며 "역겨운 공격 행태에 대해 밥 휴긴과 버쇼 후보 등 공화당의 리더들이 이 '제노포비아' 공격을 규탄하길 촉구한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과거에도 연방하원의원 초선 캠페인에 나섰을 당시 상대 후보가 TV광고를 통해 '김 의원은 우리의 일원이 아니'라고 밝히는 등 인종차별에 시달렸다"며 "이 같은 공격들을 무시하려 오랜 시간 노력했지만 맞서야 한다는 걸 배웠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전국에 만연한 혐오를 본다"고 강조했다.   버쇼 후보는 게시글을 공유하며 "게이 소수자로서 평생을 편견에 시달렸다"며 "누군가의 겉모습만으로 근거 없는 비난하는 걸 반대한다"고 밝혔다.   17일 크리스피가 재차 넥타이 무늬가 북한뿐 아니라 코스타리카의 국기를 연상시킨다며 문제삼았다.   김 의원실은 이 넥타이는 20년 전 대학을 졸업할 당시 구매한 것이며, 네이비색 정장과 잘 어울려 착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크리스피의 주장에 항의하며 AAPI가 결집해 당선하는 것이 반아시안 혐오에 맞서는 길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내놨다. 아울러 과거 초선 연방하원의원 캠페인 당시 중국어로 자신의 이름이 적힌 홍보물을 받은 적이 있다며 자신은 한국인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연방상원의원에 나서며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우지 않으려던 그간 기조와는 분명히 상반되는 기조로, 공산주의와 분명한 선을 그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중국이나 북한과 아시안을 무조건 연결짓는 이 같은 공격은 아시안에 대한 고정관념을 고착화한다"며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 의원은 2차 토론 내내 이전과 달리 버쇼 후보의 이민자 관련 질의에 "여러 일을 수행하느라 국경은 못 가봤고, (공직 경험이 없는 버쇼 후보는) 모르겠지만, 공직으로서 가보지 않아도 관련해 수많은 일을 처리했다"거나 낙태권 관련해 "내 말을 끊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공직에 대한 존경심을 보이라"고 버쇼 후보를 힐난하며 "당신은 그러지(존경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일은 (여러 정세상) 막중한 위험에 처해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주문하기도 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인종차별 맞불 뉴저지주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초선 반아시안 혐오

2024-10-20

연방하원 공화 1석, 민주 4석 구도 깨질까

2024년도 대통령 선거가 20일 앞으로 바짝 다가옴에 따라 로컬 정치계의 모든 관심사가 선거로 집중되는 분위기다. 이번에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매 2년 마다 치러지는 연방하원의원 선거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시장선거와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3개 지구 등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오는 11월5일 실시될 주요 로컬선거 중 먼저 5개 지구에서 실시될 연방하원의원 선거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제 48지구   샌티, 파웨이, 에스콘디도, 레이크사이드, 알파인, 라모나, 밸리 센터, 본솔, 폴브룩 그리고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테미큘라와 뮤리에타를 포함하는 제 48지구는 현직의 대렐 이사 의원과 민주당의 스티븐 홀러핸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   공화당의 대렐 이사 의원은 2000년부터 24년간 연방하원의원직을 고수해온 거물급 정치인으로 이번에도 승리가 유력하다는 평이다. 임상 간호사 출신의 스티븐 홀러핸 후보는 여성의 선택권과 자유를 지지하고 있다.   ▶제 49지구   지난 3월 실시된 예비선거를 1.2위로 통과한 마이크 레빈(민주) 현 의원과 사업가인 맷 군더슨(공) 후보가 승부를 벌이게 된다. 레빈 의원은 경제기회 확대, 총기폭력방지 및 환경보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고 군더슨 후보는 세금인하, 사회보장 및 메디케어 보호를 지지하고 있다.   제 49지구는 델마, 솔라나 비치, 엔시니타스, 칼스배드, 오션사이드, 비스타 그리고 오렌지카운티 남부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제 50지구   민주당의 스콧 피터스 현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피터 제이 보노 후보가 맞붙는다. 2013년부터 재직 중인 스콧 피터스 의원은 불법 입국자들이 합법적 신분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을 열어주고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선택권을 스스로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해군 출신의 보노 후보는 로컬 정치인들의 임기제한과 아동 보육시설의 확대 등을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제 50지구는 코로나도, 샌마르코스, 에스콘디도와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등 서부 해안가를 관할하고 있다.   ▶제 51지구   엘카혼, 라메사, 레몬 그로브, 스프링 밸리, 라 프레사 등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북동부 일대를 포함하는 제 51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는 현직의 사라 제이콥스 의원(민주)과 엘카혼의 빌 웰스 현 시장이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퀄컴의 창업자인 어윈 제이콥스의 손녀로 워싱턴 DC 정가에서는 비교적 젊은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제이콥스 의원은 지난 2020년 처음 연방하원에 진출했다. 공화당의 웰스 시장은 2013년 엘카혼 시장에 당선된 이래 줄곧 시장직을 고수해온 인물로 로컬 정가에 발을 들여 놓기 전에는 정신건강 전문가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 52지구   연방 하원의원 제 52지구는 출라비스타, 내셔널시티, 임페리얼 비치, 오타이 메사 등 남부 카운티 일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다.   현역의 후안 바가스 의원(민주)이 공화당적의 저스틴 리 후보와 경합하게 됐지만 이변이 없는 한 바가스 의원이 수성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바가스 의원은 총기소지 관련 법규의 개혁 및 사회보장제도의 강화를 주장하고 있으며 리 후보는 범죄 및 마약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지지하고 있다. 리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중 유일하게 캠페인 웹사이트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김영민 기자연방하원 공화 연방하원의원 선거 샌디에이고 시장선거 오렌지카운티 남부지역

2024-10-15

“중요한 건 유권자의 마음…매일 생각 나눈다”

앤디 김 뉴저지 연방하원 의원이 13일 선거 기금 모금차 LA를 찾았다. 김 의원은 대통령 선거와 자신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의 현황과 관련 의견을 밝히는 한편 지지 한인들로부터 한인사회 주요 현안과 관심사항들을 경청했다. 김 의원은 쉽지 않은 싸움임을 강조하고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대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동부 지역의 아시안 커뮤니티와 소수계 커뮤니티는 아시안이자 소수계 출신 여성 리더의 백악관 도전에 매우 기뻐하며 흥분하고 있다.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당파적인 주장과 슬로건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민생을 챙기는 리더다. 그 리더는 해리스다.”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상원의원직을 사퇴한 메넨데스의 아들(연방하원 후보)과 캠페인을 함께 한다고 알려졌다.     “메넨데스 전 의원의 아들 로브 메넨데스는 예선에서도 효과적으로 선거를 치렀으며 존경받는 지도자가 됐다. 가족과 관련된 내용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정치활동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그를 공식 지지했으며 종종 함께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아직 김 의원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지 않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의 마음이다. 나는 머피 주지사를 포함해 그 어떤 정치인들에게도 지지 선언을 부탁한 적이 없다. 머피 주지사의 결정은 그의 몫이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 가가호호 유권자들을 만나서 나의 생각을 나누는 것이라고 본다.”     -안타깝게도 뉴저지에서도 LA의 양용 경찰 총격 사건과 같은 빅토리아 이 사건이 있었다.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다. 사건 후 이씨 부모님을 만나서 대화했다.  구급차를 불렀는데 오지 않고 경찰이 들이닥쳐 총격이 벌어졌다고 슬퍼했다. 지역 경찰과 수사 기관이 사건의 진상을 수사하고 있으니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의회에서 관련 내용에 할 수 있는 것은 없나.     “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믿는다. 특히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없었는지 더 논의되어야 한다. 여기에 이민자들에게는 언어와 문화적 장벽도 사태 발단이 됐다. 이런 장벽을 없애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할 문제다. 필요하다면 관련된 도움을 제공하고 싶다. 알려달라.”  최인성 기자최인성 인터뷰 인터뷰 앤디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아시안 커뮤니티

2024-09-15

“한인 스태프 늘려 소통 강화하겠습니다”

“연방상원의원이 되면 인력이 더 필요할 테니 한인 스태프 채용을 늘리겠습니다.”   7일 뉴저지주 포트리서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 응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한인 스태프 채용 의사를 밝혔다.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그는 11월 본선거 준비에 한창이다. 뉴욕일원 독자들의 질문을 취합한 결과, ▶김 의원의 한국어 실력 ▶한인 커뮤니티와의 소통 갈증 ▶한인 보좌관 부재 등이 질문으로 꼽혔다. 현재는 에릭 슬라세도 아시아태평양계(AAPI) 보좌관이 근무중이며, 그의 부인은 한인이다.   김 의원은 “어린 시절 말을 잘 못하는 아이라 부모님이 영어 소통력을 늘리는 데 집중하셨다. 깊은 소통은 어렵더라도 한국어를 이해할 수는 있다”며 “내 지역구의 85%는 타민족인데, 이를 대표하는 한인 정치인이 있다는 건 커뮤니티니의 부흥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며, 특정 집단만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잘 되는 걸 꿈꾼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인 보좌관을 고용할 계획이 있다”며 “상원의원이 되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이니 고용을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와 연관될 수밖에 없기에 한인들의 마음 속에 뭐가 있는지 고민한다”며 “미국은 이민자 사회라는 기본이 있으므로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이기도 할 거다. 소수자들의 스몰비즈니스를 돕는 것도, 시민권 이슈몰이를 하려는 것도 그래서다. 시니어들의 보험과 관련해서도 정책적으로 돕고 싶다. 넓게는 아시안 커뮤니티 자체의 부흥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엔 인종 차별을 겪으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우고 싶기도 했다”면서도 “나는 누구도 아닌 나다. 지금은 소중한 아들 둘도 있다. 정체성의 중요성을 깨달은 지금은 정체성을 지키면서 교육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현 연방상원의원의 사퇴로 생길 공석에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개인적 불호를 이유로 김 의원을 제외했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갈등을 좋아하는 이들의 이야기”라며 “나를 택하지 않는 건 그의 결정일 뿐이다. 88일 후의 본선거에 집중하고, 빨리 된다면 좋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여전히 축복받았다고 느낀다”고 일축했다.   향후 여정에 기대도 당부했다. 그는 “나는 누구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며 “정치인들은 오직 자신의 커리어에만 관심있지만 나는 다르다. 나는 치우친 사람이 아니며, 남들과 다르게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발생한 포트리 한인 피격 사건과 관련해선 “너무 먼 지역의 일이라 들어본 적은 없다”면서도 “계속해서 지역 커뮤니티의 사정을 돌보며 정보력을 늘리고 관심을 표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하원의원

2024-08-07

잭슨 리 텍사스주 연방하원의원 별세

 미국내 소수인종과 흑인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던 실라 잭슨 리 연방하원의원이 별세했다. 향년 74세. 텍사스 지역 언론들은 19일 가족 성명을 인용해 잭슨 리 연방하원의원(민주당/텍사스)이 이날 운명했다고 보도했다. 잭슨 리 의원은 췌장암 투병 중이었다. 흑인 정치인인 그는 지난 1994년 연방하원 진출 이후 흑인뿐 아니라 히스패닉과 아시안 등 미국내 소수인종의 권익 향상 문제에 천착했다. 지난 2007년 7월30일 하원에서 '종군위안부 결의안(HR121)'이 만장일치로 통과하는 과정에서도 잭슨 리 의원은 본회의 토론자로 나서서 결의안 통과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미국 남부 한인사회 중 손에 꼽힐 정도로 활성화된 휴스턴 한인들과 친분이 깊었던 그는 한국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잭슨 리 의원은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기 위해 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도 참여했다. 그는 당시 청문회에 참석한 단 4명의 의원 중 1명이었다. 이와 함께 잭슨 리 의원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당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한국의 자유와 민주, 인권 수호를 축하하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린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원 흑인 의원 모임은 성명을 통해 "잭슨 리 의원은 사회·경제적 정의와 안보, 어린이와 가정 문제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낸 '거인'이었다"고 추모했다.   손혜성 기자위안부 연방하원의원 텍사스주 연방하원의원 한국전 참전용사들 남부 한인사회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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