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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살이] 욕망의 주머니를 비워낼 시간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25년 동안, 나는 악기를 쉬지 않고 연주해왔다. 친구들과 밴드가 하고 싶어 집에 있는 업라이트 피아노를 떼쓰듯이 팔고는 싸구려 중고 알토 색소폰을 하나 샀다. 그리고 학교에 있는 ‘윈드 오케스트라(현악기가 없이 관악기만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에 입단했다. 어쩌다 보니 군악대를 다녀오고, 여러 오케스트라와 밴드를 전전하며 매순간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지금까지 악기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오리건에 올라오기 전 LA에서는 샌타모니카를 비롯한 여러 파머스 마켓에서 내 연주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지금 이 동네에서도 포틀랜드에서 꽤 이름 있는 재즈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앉아있다. 물론 이런 구력이 나의 실력을 포장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꾸준히 해온 것만큼은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체계적인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채 길거리 악사로 살아온 나는, 어디를 가든 내 실력을 증명해와야 했다. 1세대 이민자라 영어가 부족했고, 음악 쪽 인맥도 없다 보니, 오디션과 잼 세션(jam session·즉흥 협주)에서 어떻게든 내 실력을 보여야 했다. 특히 잼 세션에서는, 서로 얼굴도 모르는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즉석에서 몇 곡을 정해 연주해야 했는데, 당연히 그런 자리의 즉흥 연주는 늘 공격적일 수밖에 없었고, 뒤따르는 피로감도 적지 않았다.     어느 날은 내가 마지막 프레이즈를 끝내기도 전에 다음 주자가 내 연주를 끊어버린 적도 있었고, 일부러 궁합이 맞지 않는 곡을 던져주는 일도 많았다.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잼 세션 초대를 받을 때는 “악기를 가져와라” 대신 “Bring your axe(도끼를 가져와라)”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그런 경험들 때문인지, 몇 년 전부터는 잼 세션에 나가지 않게 되었다.   뉴욕에는 진푸름이라는 걸출한 알토 색소포니스트가 있다. 대한민국 사람 중 알토를 가장 잘 부는 사람을 꼽으라면, 나는 단연 그녀를 선택할 것이다. 이번에 그녀가 신보를 냈다기에, 10장 정도 받아서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클럽마다 시디를 비치해뒀다. 그러던 중, 금호동의 작은 클럽 ‘올레오’를 방문하게 되었다. 여기서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5일 동안, 정규 공연 없이 오직 잼 세션만 운영하고 있었다. 일본의 오래된 재즈 클럽 ‘인트로’ 정도나 이런 실험적인 운영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한국에도 이런 형태의 공간이 생겼다는 게 신선하고 반가웠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 나는 다시 도끼를 꺼내들고 잼 세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첫 방문 때, 얼굴이 시뻘게질 정도로 박자를 놓쳤다. 그놈의 미련이 또 몸 밖으로 튀어나와,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올레오에 들락날락했다.   그러던 와중 어제는 참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올레오의 잼 세션에서 호스팅하던 드러머에게서 함께 연주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부끄러움과 고마움의 감정이 동시에 들었다. 아직도 나는 그 친구들에 비하면 한참 실력이 부족한데, 나를 써주겠다고 한 드러머와 클럽사장의 마음이 갸륵했다. 그렇게 바라던 한가지 일이 이루어졌는데 마침 나에게 온 다음 감정은 더 잘하고 싶은 마음 한편에 부담스러움이었다.   갑자기 뒤를 돌아보고 나에게 되묻는다. 이 정도까지 했으면, 이제 잠깐 멈춰서도 되지 않을까. 이삼십대의 나라면 앞만 보고 달렸겠지만, 마흔이 되어 돌아보니, 이제는 무엇을 더 가지려는가, 또 무엇을 놓아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된다.     홀로 악기와 함께 있던 시절은 이제 멀리 있다. 지금은 내가 먹여 살려야 할 가족이 있고,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가는 일은 결코 가볍지가 않다.     “욕망의 주머니가 한번 채워지면 비워낼 줄도 알아야 한다.” 어느 친구가 했던 이 말이 머릿속을 맴돈다. 돈 한 푼 벌리지 않는 악기를 열심히 불고 있을 때, 집에서 엄마와 단둘이 놀고 있을 아들의 모습이 눈에 어른거린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남는다면, 한 시간이라도 아이와 더 함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맛있는 것 하나라도 더 먹일 수 있는 돈을 버는 게 맞지 않을까.     포기가 아름답진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삶의 갈림길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선택이라면, 그 또한 하나의 삶으로 충분히 존중받아야 하지 않을까. 이유건 / 회계사오리건 살이 주머니 욕망 재즈 오케스트라 윈드 오케스트라 즉흥 연주

2025-05-06

LA오페라, 2025~26시즌 발표

LA오페라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2025~26시즌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지난 20년간 LA 오페라를 이끌어온 제임스 콘론 음악감독의 마지막 시즌으로, 이후 그는 명예 지휘자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9월 20일, 콘론 감독의 숙원이던 레너드 번스타인의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로 2025~26시즌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프란체스카 잠벨로가 연출을 맡고, 오리지널 안무가 제롬 로빈스의 안무를 그대로 살린 이번 무대는 가브리엘라 레예스와 테너 듀크 김이 주연을 맡는다.   이 외에도 푸치니의 ‘라 보엠’, 필립 글래스의 현대 오페라 ‘아크나텐’, 베르디의 유쾌한 걸작 ‘팔스타프’, 그리고 콘론 감독의 마지막 지휘작이 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까지 총 5편의 메인 오페라가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즌에도 한인 오페라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토니 역의 듀크 김 이외 ‘라 보엠’ 마르셀로 역의 바리톤 김기훈, ‘아크나텐’ 퀸 타이 역의 박소영, ‘팔스타프’ 미스트레스 퀵클리 역의 김효나 등이다.     이번 시즌에는 콘서트와 리사이틀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세계적인 성악가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 패티 루폰, 르네 플레밍이 각각의 독창회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또한 콘론 감독의 공로를 기리는 갈라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다.   LA오페라의 실험적 프로그램인 ‘오프 그랜드’ 시리즈도 주목할 만하다.     전설적인 1925년 무성 영화 ‘오페라의 유령’은 로이 버드의 사운드트랙과 함께 유나이티드 씨어터 온 브로드웨이에서 상영되며, LA오페라 오케스트라가 라이브 연주를 더 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중세 여성 신비주의자이자 작곡가인 힐데가르트 폰 빙엔의 글을 바탕으로 한 세계 초연 오페라 ‘힐데가르트’(작곡: 사라 커클랜드 스나이더)가 베벌리힐스의 월리스 극장에서 선보이며, 오페라의 경계를 넓히는 작업이 계속된다.   이 외에도 유명 테너 벤 블리스와 소프라노 나딘 시에라의 리사이틀이 각각 월리스 극장과 콜번 스쿨 지퍼 홀에서 개최되며, 프랑스의 바로크 앙상블 ‘레 탈랑리리크’가 소프라노 산드린 피아와 함께 헨델 곡을 연주한다.   LA 오페라 커넥트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목표로 다양한 커뮤니티 공연을 기획한다. 특히, 카를라 루세로의 새 작품 ‘바벨탑’은 다양한 연령대의 커뮤니티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영어, 히브리어, 만다린, 스페인어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26년 5월, LA대성당에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5~26시즌 티켓은 5개 메인 오페라 패키지 기준 최저 155달러부터 판매되며, 개별 티켓은 6월 중순 예매가 시작된다.     자세한 정보는 LA오페라 공식 웹사이트(LAOper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la오페라 시즌 la오페라 오케스트라 26시즌 대장정 이번 시즌

2025-03-23

가족 송년은 클래식 음악회로…라크마 오케스트라 특별공연

라크마(LAKMA) 오케스트라 · 합창단(단장 최승호, 음악감독 윤임상)이 오는 8일 일요일 오후 7시에 LA한길교회에서 ‘크리스마스 패밀리 나잇’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클래식 음악 공연으로 마련되었다.   공연 전반부에서는 에스더 김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라크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캐럴’, ‘영광’, ‘오 거룩한 밤’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곡들을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올해 라크마 장학금 수상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온 수상자들은 피아노와 소프라노 독창을 통해 자신들의 재능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수상자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전달식도 진행된다.   최승호 단장은 “장학생 선발에 있어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어려운 삶의 경험 속에서 이룬 노력과 성취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올해는 총 7명의 지원자 중 3명이 선정되었으며, 1위는 장유라(피아니스트), 2위는 정에린(소프라노), 3위는 김시연(소프라노)이다. 이들에게는 각각 3000, 2000, 1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라크마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클래식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왔다. 윤임상 음악감독은 “음악을 통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입장권은 30달러다. 사전 구매 없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 (213)924-7563 강한길 기자오케스트라 장학생 한인 오케스트라 장학생 연주회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4-12-03

박평강 지휘자 '더 아메리칸 프라이즈 2024' 콩쿨 공동 2위 올라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평강(사진) 씨가 ‘더 아메리칸 프라이즈 2024’ 콩쿨 지휘 부문에서 2등을 차지했다.   '더 아메리칸 프라이즈' 전국 공연예술 비영리대회가 12일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박 지휘자는 ‘대학 오케스트라 부문’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는 조지아대학(UGA) 박사 과정 중 ‘UGA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연주했던 ‘전람회의 그림’을 통해 호평을 받았다.   그는 UGA에서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받아 박사과정을 밟았고, 캐나다에서 열리는 프리즈마(PRISMA) 음악 축제에 부지휘자로 참여했다. 또 미국 대학 오케스트라 모임(CODA)에서 주최하는 마스터 클래스에서도 장학금을 받으며 ‘펠로 컨덕터’로 선발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 지휘자는 최근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현재 음악감독과 지휘를 맡고 있다. 그는 “내년 1월 11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에서 오케스트라와 신년 음악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더 아메리칸 프라이즈는 전국의 연주자, 작곡가, 지휘자 등 클래식 예술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을 시상하는 대회로, 제출된 녹음본을 듣고 평가한다고 알려졌다.아메리칸 프라이즈 아메리칸 프라이즈 박평강 지휘자 심포니 오케스트라

2024-11-14

밀알찬양대축제, 카네기홀 공연 열기 속 개최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이 주최하고 뉴욕중앙일보가 특별후원한 밀알찬양대축제가 지난 13일 뉴욕시 맨해튼 카네기홀에서 개최됐다.     월드밀알은 각 지회가 소재한 지역에서 병원·교도소·요양원, 교회 등을 방문해 사역하고, 1년에 3회 전 세계밀알단원들이 모여 함께 찬양션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데, 그중 한 사역이 매년 10월에 열리는 찬양대축제다. 올해는 한국·독일을 비롯해 유럽·태국·베트남 등 전 세계에서 모인 200여 명의 월드밀알선교합창단 단원들이 참가했다.     이날 찬양대축제는 독일 밀알 김에드 단장과 오영아 아나운서(미주기독교방송국)의 사회로 진행됐는데, 박계화 목사(안양함께하는교회 원로)가 개회기도를 했다.     이어 단장 이다니엘 장로의 지휘로 월드밀알 심포니오케스트라가 ‘길을 만드시는 주’를 서곡으로 연주하고, 이어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이 조성식 지휘자·샤네 수파타라폰·이다니엘 단장의 지휘로 ‘송축해’, ‘팍핑’·‘영광’을 찬양했다.     이어 듀엣으로 김태현 목사와 김하영 자매 부녀가 아름다운 하모니가 있는 ‘The Prayer’를 찬양했는데 25년째 밀알에서 찬양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김 목사는 현재 광주밀알 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또 월드밀알 핸드벨 트리오(임원희·박에스더·샤네 수파타라폰)는 열정적인 연주로 깊은 울림을 주었고,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한 월드밀알 핸드벨 & 챠임콰이어는 임원희 지휘자의 인도로 천상의 벨소리를 연주했다. 또 ‘월드밀알 Worshipers’는 ‘I Speak Jesus & Every Praise Medley’를 찬양했다.     그리고 월드밀알어린이 선교합창단(지휘 박소영)이 특별히 찬양대축제를 위해 작곡한 ‘Our Praise is a Stronghold’와 스와힐리어로 된 주기도문인 ‘BabaYetu’를 한국어로 번역 찬양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필라델피아에서 온 필리 카메라타 합창단(지휘 박혜란)이 ‘은혜와 행복’·‘길을 만드시는 주’를 은혜롭게 찬양했다.     특별 메시지는 몽골에서 27년째 선교사로 섬기고 있는 전용 목사가 전했는데, 전 목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죽음을 초월하는 믿음을 강조했다.      이어 먼 길을 달려온 150여 명의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지휘 정성자)이 ‘I Am’과 ‘일어나라 Arise’를 힘차게 찬양했다.     솔로 순서로는 소프라노 이애실 사모가 시아버지 이다니엘 장로의 지휘로 ‘기도’를 아름답게 찬양하고, 다시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의 찬양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는 연합 합창으로,월드밀알선교합창단·월드킨더밀알선교합창단·월드밀알워시퍼스·필리카메라타합창단·뱅쿠버시온선교합창·월드밀알 심포니 오케스트라 500여 명 단원들이 총출연해 한목소리로 ‘거룩한 성’·‘거룩한 주’·‘할렐루야’를 찬양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밀알찬양대축제 월드밀알선교합창단 월드밀알 단장 이다니엘 장로 김에드 단장 오영아 아나운서 박계화 목사 월드밀알 심포니 오케스트라 월드밀알 핸드벨 트리오 월드밀알 핸드벨 & 챠임 콰이어

2024-10-15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재창단하는 교향악단 '애틀랜타 신포니아'

오로라 극장서재창단 기념 앙상블 공연   2018년 창단돼 조지아주 한인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교향악단 ‘애틀랜타 신포니아’가 로렌스빌 아트센터와 연주 공간 사용 파트너십을 맺고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LSO)’로 재창단한다.   2일 애틀랜타 신포니아(음악감독 및 지휘 박평강)는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재창단 기념 앙상블 공연을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와 데이비드 스틸 로렌스빌 시장, 말린 테일러-크로포드 로렌스빌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앤 캐롤 펜스 오로라 극장 음악 감독은 “세계적 수준의 음악가들을 환영한다”며 “이들은 세계적 극장으로 나아가는 꿈을 실현하게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등 6개 악기 연주자와 소프라노로 구성돼 있다. 단원은 유해진(바이올린), 김동주(클라리넷), 나혜정(피아노), 이은경(소프라노) 등 총 8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악단은 매년 분기별 정기연주회를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내달 27일 앙상블 공연과 10월 오케스트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내년 2025 시즌에도 앙상블과 오케스트라 공연이 각 2회씩 열린다.   박평강 음악감독 및 지휘자는 “로렌스빌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전통 있는 도시지만 시립 오케스트라가 없다”며 “활발한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지역 문화 수준을 한층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오케스트라 공연 로렌스빌 심포니 크로포드 로렌스빌

2024-08-02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숲' 한국 선교연주여행 발대식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숲이 한국 선교연주 여행을 앞두고 지난 2일 둘루스 스윗러브 카페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한인교회협의회(회장 류근준)가 주최했으며, 김종민 목사, 최승혁 목사 등 협의회 관계자들과 참석자들은 연주단의 성공적인 연주여행을 위해 격려하고 기도했다.   오케스트라 숲은 다음달 3일부터 경기도 여주 소망 교도소, 대전늘사랑침례교회, 오티즘 엑스포 등을 방문해 특별 연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숲의 단장을 맡은 윤보라 전도사는 한국선교 여행의 취지에 대해 “한국의 교회, 기관,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고국 방문을 통해 가정마다 평생 기억할만한 행복하고 벅찬 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회협의회와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는 연주단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오케스트라 숲은 지난 2022년 창단 이래 코리안 페스티벌, 발달장애인음악축제(GMF)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연주 활동을 이어왔으며, 정기콘서트도 열고 있다.   윤지아 기자한국여행연주 오케스트라 한국여행연주 발대식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이날 발대식

2024-06-03

[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오케스트라 숲 발대식, 동남부 스포츠 페스티벌 외

중앙일보 학생미술 공모전   제43회 중앙일보 학생미술 및 영상공모전에 접수하고 싶은 학생은 7월 7일까지 할 수 있다. 먼저 미술 부문은 프리스쿨부터 12학년까지 가능하며, 작품 규격에 제한은 없다. 영상 부문은 참가비 20달러가 있으며, 개인 또는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대상인 '뱅크오브호프상'부터 4등 상까지 있어 총 241명에게 1만 달러 이상 상금이 주어진다.   임광희 작가 동양자수전   임광희 작가가 첫 번째 동양자수 전시회를 둘루스 스윗러브카페(2385 Pleasant Hill Rd, #82)에서 6월 2일까지 연다. 임 작가는 "풍악놀이, 오봉도, 설중매, 연꽃 등 한올한올 깊은 마음으로 수높은 한국 자수의 아름다움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작품을 살 수도 있으며, 전시회는 오케스트라 숲의 한국 연주 여행을 후원한다. 문의=470-330-9086   오케스트라 숲 발대식   애틀랜타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숲(SOOP)이 한국에서의 연주를 앞둔 가운데, 한국 연주 여행 발대식이 둘루스 스윗러브카페(2385 Pleasant Hill Rd, #82)에서 6월 1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스파클링 코리아 전야제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가 주최하는 연례행사 '동남부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의 전야제가 7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둘루스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주제는 '스파클링 코리아'로 태권도, 클래식, 국악, 케이팝 등의 무대가 조화롭게 준비돼있다.     동남부 스포츠 페스티벌   제42회 동남부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이 8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 선수 선서부터 막을 올린다. 올해는 당구, 바둑, 피클볼, 축구 등 15개 종목이 펼쳐지고, 어린이를 위한 그림그리기대회도 열려 주최 측은 동남부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새로남교회 감사 예배   아틀란타 새로남교회(4165 Shackleford Road, Norcross)는 설립 2주년을 맞아 6월 9일 주일 오전 11시 감사예배를 개최한다. 수요일과 금요일 예배는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새벽예배는 오전 6시에 예정돼 있다. 문의=470-918-3697   왕서방 짜장면 6.99불   중화홍콩요리 전문 둘루스 왕서방(3525 Mall Blvd NW #1a)이 썸머 런치 스페셜 행사를 진행하며 짜장면을 6.99달러, 옛날 짬뽕을 9.99달러에 제공한다. 또 랍스터(마켓 프라이스) 요리는 금, 토, 일요일에 하나를 사면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하고 있다. 랍스터 짬뽕도 만나볼 수 있으며, 연회석에서 다양한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문의=440-558-4555   동원참치 9.99불   H 마트에서 6일까지 반·반 동원참치 & 고추참치 세트를 정가 14.99달러에서 9.99달러로 할인한다. 또 루이지애나 자연산 머리새우는 파운드당 6.99달러에 제공한다. 가까운 H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더스데이 골프채 세일   노스크레스트(3545 Northcrest Rd, Atlanta)가 파더스데이를 기념해 골프채 전품목을 17일까지 세일한다. 업체는 "아버님들께 특별한 세일을 하니, 오셔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라고 당부했다. 또 마제스티, 젝시오, 혼마, 미즈노 등의 다양한 제품과 올해 신상 골프채도 만나볼 수 있다. 타주 배송도 가능하다. 문의=770-723-0002   KCA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둘루스 아틀란타한인교회 산하 KSA TPS 오케스트라가 2024년 가을학기 단원을 모집한다. 기간은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이며, 오디션은 8월 10일에 예정돼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나눠져있다.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문의=678-651-3189   내슈빌 순회영사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6월 11~12일 테네시 내쉬빌 한인교회(916 Old Hickory Blvd. Brentwood, TN)에서 순회영사를 실시한다. 테네시 인근 지역에 사는 동포들은 애틀랜타 영사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여권, 국적 관련, 가족관계 등록 등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다. 순회영사를 참여할 사람은 한인회(615-540-8882 김영배 사무총장)에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 처리 업무 및 필요 서류는 영사관 홈페이지에서 찾아보거나 영사관에 문의(404-522-1611)할 수 있다. 홈페이지=tinyurl.com/yhc5h2hr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한인타운 게시판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연례행사 동남부 둘루스 스윗러브카페

2024-05-31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정기 찬양연주회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회장 김해은)가 주최하는 제8회 정기 찬양연주회가 오는 6월 8일(토) 오후 5시에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소재 뉴욕센트럴교회(담임목사 김재열)에서 열린다. 교회 주소는 154 Old Westbury Rd. Old Westbury, NY 11563.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는 지난 2017년 창단 예배를 가진 이래로 소속 단체인 크리스찬 앙상블, 뉴욕 기독교 오케스트라, 뉴욕 기독교 뮤지컬, 뉴욕기독교 리틀키즈 합창단, 뉴욕 기독교 칠드런스 합창단, 뉴욕 기독교 청소년 합창단, 뉴욕 기독교 여성 합창단, 예랑 국악 선교단, 예모 국악 선교단, 예담 국악 선교단  등이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콘서트와 전도사역, 선교사와 선교지를 후원하는 협력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기에 힘쓰고 있다.     또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는 세속적 음악에 젖어있는 영혼들을 찬양과 예술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전하고 기독교 음악의 특성과 본질을 되살리는 교육을 통해 교회 음악지도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는 “이번에 열리는 정기 찬양연주회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 및 필리핀 선교사들을 돕는 ‘NY Stump Mission’(홍종임 선교사) 후원을 위한 연주회”라며 “선교회에 소속돼 있는 각 단체들이 매주 모여 기도와 정성을 다해 연습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기독예술선교회는 이어 “정기 연주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하고 풍성한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전해져 침체 되어있는 뉴욕 지역의 교회와 크리스천들에게 회복과 부흥의 새 바람을 일으키는 놀라운 기회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라고 초청 인사를 전했다. 문의: 516-487-7223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김해은 회장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제8회 찬양연주회 크리스찬 앙상블 뉴욕 기독교 오케스트라 뉴욕 기독교 뮤지컬 NY Stump Mission 홍종임 선교사

2024-05-27

시니어 음악인들의 클래식 연주회

한인 시니어 음악가들의 묵직한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   실비치 레저월드에서 활동하는 레저월드 오케스트라(단장 크리스 그루버·지휘 김규삼)는 오는 6월 1일 오후 1시 클럽하우스 #4(1419 Northwood Rd., Seal Beach)에서 2024년 봄 정기 연주회를 연다.     이 날 공연에는 베토벤, 브람스 등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려준다. 연주곡은 구노의 ‘시바 여왕’, 하이든의 ‘트럼펫 콘체르토 제2악장’, 롬 베르그의 ‘하이델베르크의 학생 황태자’, 로우덴의 ‘군인에게 경의를’,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주제’, 베토벤의 교향곡 제1번 2악장, 요한 슈트라우스의 ‘황제 왈츠’,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그리그의 ‘솔베이그의 노래’와 ‘오세의 죽음’, 뮐러의 ‘휘들 훼이블’,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4악장’이다.   또한 LW한인커뮤니티교회(담임 용장영 목사) 찬양대와 함께 베토벤의 오라토리오 ‘감람산의 그리스도’ 중 ‘천사의 합창’도 들려준다.   1963년 창단된 레저월드 오케스트라는 연 2회 정기 연주 외에 여름 팝스 음악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단원은 60명이다.     연주회 입장료는 없다. 연주회가 끝나면 간단한 다과로 관객들을 만나는 시간도 갖는다.   ▶문의: (714)788-4813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시니어 클래식 연주회 사진설명레저월드 오케스트라 시니어 음악인들

2024-05-27

[기고]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원한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세계적 명성을 얻기까지는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종신 상임 지휘자를 비롯한 거장 지휘자들의 덕이 크다. 그들의 재능과 열정, 그리고 뛰어난 리더십이 청중들을 사로잡아 감히 넘볼 수 없는 베를린 필의 아성을 쌓은 것이다.     오케스트라는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등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유명 오케스트라의 단원은 모두 세계적인 연주자들이다. 그들이 각자의 개성은 죽이고 지휘자의 지휘봉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하모니를 이루며, 연주하는 모습은 예술의 극치다. 한 사람의 지휘에 의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지휘자의 뛰어난 곡 이해와 강력한 리더십, 그리고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절제된 최고 기량을 발휘하는 연주자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정치도 오케스트라가 아닐까. 대통령이 국정철학과 비전을 갖고 청중인 국민을 위한 최고의 연주를 할 수 있다면 위대한 지휘자의 칭호를 받지 않을까. 그러한 지휘자를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수는 없더라도 애쓴 흔적은 있어야 한다. 지휘자는 한 파트의 음에 오류가 있다면 이에 신속히 대처해 오케스트라 전체가 엉망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지휘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청중들은 완벽하지 못한 연주에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왜냐하면 청중들은 온전한 하모니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지휘자나 각 파트의 연주자들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듣는 귀는 그들보다 더 높이 있기에 말이다.   이번 한국 총선 결과를 봐도 그렇다. 집권여당의 대승이 마땅한데 어처구니 없게도 참패를 했으니 막말로 여당은 완전히 스타일 구긴 꼴이 되었다. 결국 지휘자인 대통령에게 책임이 전가되어 버렸다. 지휘자가 청중인 국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청중은 지휘자를 향해 무엇을 원했을까. 지휘자에 의해 연주자가 하나 된 아름다운 선율의 하모니를 기대했다. 청중이 오케스트라에 동화되어 감동하는 그런 것을 원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왜 그럴까? 보수를 너무 강조하다 보니 얻은 것도 있었지만 잃은 것도 많았다. 그것도 막판에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과연 보수의 가치란 무엇일까? 보수의어학적 의미는 보존, 유지를 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보수주의자는 무엇을 지키고 유지하고 싶어 할까? 그  보존의 대상은 대개 가족, 전통, 신앙, 사유재산, 법, 질서, 도덕 등을 의미한다. 그러니 사상적 이념도 보수의 가치다. 왜냐하면 보존의 대상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북한이 분단되어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이념만을 고집하는 것이 보수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잘못됐다. 진보보다 앞서 국민의 삶을 헤아려야 한다.   한국은 개발도상국 단계를 지났지만 여전히 빈부 격차가 심하다. 그것도 수도권 중심으로 더 심각하다. 그런데 개념에 대한 오해로 보수는 부자들을 위한 것으로 잘못 이해되고 있다.  그래서 서민층에서는 보수에 대한 적대감이 있다고 본다.     선거 때가 되면 진보는 포퓰리즘을 앞세워 표를 모은다. 어떻게 보면 국민이 보는 시각에서 보수는 먹는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고, 진보는 이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에 진보로 다가갈 수밖에 없다. 생활고를 겪게 되면 정부의 정책에 민감해진다. 그런데 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미흡하니 어느 누가 여당에 표를 주겠는가.   이번 총선에선 보수가 주장한 범죄자 문제 보다 먹고사는 문제가 표심을 갈랐다고 본다. 특히 수도권은 이런 문제에 민감한 지역이다. 그러니 포플리즘적 공약에 더 관심이 가는 것 아니겠는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어려운 역할이다. 그래도 청중에게 감동을 주는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게 임무다.   박철웅 / 일사회 회장기고 오케스트라 지휘자 오케스트라 지휘자 상임 지휘자 거장 지휘자들

2024-04-22

CSO, 무티 후임에 20대 메켈레 선임

세계적인 교향악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가 지난해 공식 사임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리카르도 무티(82) 후임으로 핀란드 출신 클라우스 메켈레(28) 오슬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내정했다.   CSO 운영진은 2일 이사회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메켈레 선임 소식을 전하며 "1891년 설립된 CSO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음악 감독에 오르는 기록을 쓰게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베네수엘라 출신 구스타보 두다멜(43)이 28세 때인 2009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이래 주요 오케스트라 수장에 오르는 최연소 지휘자가 된다.     메켈레는 2027-2028 시즌부터 5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메켈레는 1996년 핀란드 헬싱키의 유명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시벨리우스 음악원을 졸업했다. 애초 첼로 연주로 음악을 시작했으나 12세 때부터 핀란드 국립 오페라단에서 활동하던 중 지휘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2017년 9월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지휘자로 데뷔해 관심을 모으며 최연소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오슬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외에도 파리 오케스트라와 2027 시즌까지 음악감독 계약을 맺고 있고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예술 파트너도 맡고 있다.   한편 무티는 2008년 CSO 음악감독직을 수락하고 2010년 9월 취임해 13 시즌을 이근 뒤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공식 은퇴했다. CSO는 무티를 종신 명예음악감독으로 추대했으며 무티는 수석 객원 지휘자 타이틀을 달고 CSO를 이끌고 있다.   Kevin Rho 기자후임 선임 파리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예술 종신 명예음악감독

2024-04-03

뉴욕한인봉사센터 신춘음악회

뉴욕한인봉사센타(KCS)는 지난 16일 센터에서 ‘뉴욕에서 그리는 내 고향의 봄’을 주제로 신춘음악회를  열었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 “이번 콘서트는 나눔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진행된 행사로 한국의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특별한 만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한국 민요 ‘아리랑’이 서막을 장식한 것을 시작으로 ▶나눔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가수인 김명지·박영경·최호증의 무대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청소년합창단의 멋진 합창 등이 진행됐다.   나눔하모니 오케스트라는 모짜르트의 교향곡 38번 1악장과 쇼스타코비치의 활츠를 연주해 관객들을 감탄케 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는 봄의 기운을 한층 더 고조시켰으며, 관객들은 음악 속으로 빠져들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또 초대 오페라 가수인 김명지는 ‘봄처녀’와 ‘황혼의 노래’, 박영경은 ‘무곡’과 ‘옛날은 가고 없어도’, 최호증은 ‘님이오시는 지’와 ‘강 건너 봄이 오듯이’를 노래해 관객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 “봄이 기운이 만연했던 이 날, ‘봄’을 주제로 해 열린 음악회는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으며,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문화 행사는 한인들뿐 아니라 뉴욕의 다양한 사람들에게도 문화 교류와 이해를 증진시키는 기회가 되기에 앞으로도 이와 같은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계속해 뉴욕의 다양성과 풍요로운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 지난 1973년 뉴욕시 일원 한인사회에서 가장 먼저 설립됐고, 현재 뉴욕뉴저지 한인사회 가장 큰 규모의 비영리 사회봉사단체로 이민과 건강,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들을 돕고 있다. 문의 201-429-2866.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인봉사센타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신춘음악회 나눔 하모니 오케스트라 롱아일랜드 한국학교 청소년 합창단 김명지 박영경 최호증

2024-03-17

[LA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 "희망을 나눠요" 17일 디즈니 홀서 자선콘서트

오는 17일(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디즈니 홀에서 'LA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LA Sinfonietta Orchestra'가 '제 16회 희망 나눔 자선콘서트(Hope Rising a Benefit Concert)'를 개최한다.   LA 신포니에타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8년도에 창단되어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한 청소년 예술 봉사단체이다. 실력과 레벨에 따라 주니어, 유스, 데뷔 등 세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30회의 크고 작은 연주들을 통해 수준 높은 음악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나아가 자선음악회를 통해 멕시코와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악기를 기증하고 LA 지역사회의 노숙자, 퇴역군인 피해자들의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함과 동시에 가정폭력 피해 가정의 아이들과 저소득층 아이들의 음악교육을 통해 문화적 혜택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손길이 필요한 곳에 악기를 도네이션하고 연주 수익금 등은 멕시코나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등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음악,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런 뜻깊은 청소년들의 열정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전했다.   오는 17일에 열리는 희망 나눔 자선콘서트에는 캐런 배스 LA 시장과 한인회의 제임스 안 회장이 참석하여 축하와 공로를 취하할 예정이다.         제 16회 희망나눔 자선콘서트   ▶일시:  3월 17일 일요일 오후 5시     ▶장소: Zipper Hall           200 South Grand Ave, Los AngelesLA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 자선콘서트 디즈니 희망나눔 자선콘서트 오케스트라 관계자 오케스트라 활동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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