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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중국 의존 줄이고 자체 생산해야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과 원료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라고 명령한 가운데, 의약품 중국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현재 의약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제너릭 약품(신약 특허기간이 끝나 가격이 저렴한 처방약) 대부분을 중국 등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초 ‘무역확대법 232조’에 근거에 이 문제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미국은 현재 자체적으로 항생제 조차 생산할 능력을 상실했다. 기본적인 항생제인 페니실린 제조 공장이 전무하다. 미국의 마지막 페니실린 제조공장은 2003년 문을 닫았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 후 페니실린을 초저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의 의약품 제조업체는 중국의 가격공세에 몰려 문을 닫고 말았다. 이들 업체가 도산한 후 중국은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 소비하는 제네릭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재료의 9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근원적인 문제도 있다. 제너릭 의약품 생산에는 투자가 뒤따르지 않는다. 특허약 생산에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가 몰리지만, 제너릭 의약품은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할 일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며  “관세를 높이면 의약품 공장은 더 빨리 미국으로 되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중국 의약품 의존 의약품 제조업체 제너릭 의약품

2025-05-15

약값 대폭 내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도록 제약회사들을 압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약회사들에게 다른 국가들이 지불하는 가격과 맞춰 자사 약품 가격을 내리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약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받는 '최혜국 대우'(Most Favored Nation, MFN) 정책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행정명령 이후 30일 이내에 보건복지부 장관은 각 제약 회사에 최혜국 대우 정책에 따라 각 의약품의 가격 목표를 전달해야 한다. 이후 6개월 이내에 제약회사들이 보건복지부 장관이 명령한 가격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는 각 제약회사에 페널티를 준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제약회사의 미국 내 약값이 다른 나라 가격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정부는 해당 기업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은 전 세계 인구의 5%도 채 되지 않지만, 전 세계 제약산업은 이익의 4분의 3을 미국에서 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처방약 가격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세 배 수준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아직까지 어떤 의약품이 가격 인하 대상에 포함되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첫 임기에도 최혜국 대우 정책을 추진하고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제약업계의 반대 등의 이유로 끝내 시행하지 못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약값 의약품 트럼프 행정부 해당 제약회사 트럼프 대통령

2025-05-12

‘관세 휴전’ 트럼프 “중국, 시장 열기로 동의”

미국이 중국과의 '관세전쟁'을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미국 측은 중국이 시장 개방에 동의했고, 이번 합의로 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뤄진 미·중 관세합의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백악관에서 열고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것이 가장 큰 부분"이라며 "우리는 중국과 무역 관계의 완전한 재설정(total reset)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문서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중국은 시장 개방에 동의했다"며 "미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경쟁할 수 있다면, 중국에는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며 우리 기업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중국에 나라를 개방했지만 중국은 우리에게 시장을 열지 않아 매우 불공평했는데 이번 합의로 양측의 평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모든 비관세 장벽을 유예하고 없앨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협상 끝에 양국은 대중, 대미 관세를 각각 30%, 10%로 90일간 낮추기로 합의했다. 기존 상호관세에서 115%포인트나 낮춘, 예상을 뛰어넘는 관세인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관세를 145% 수준으로 되돌릴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향후 90일간 양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현재 설정된 30%(기본관세 10%+펜타닐 관세 20%)보다 "상당히 더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이미 부과된 관세나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제약 산업을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고 싶다"며 의약품 관세도 합의와는 별도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수입산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중국과의 합의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내며 이르면 이번 주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여전히 중국에 부과하기로 한 20% '펜타닐 관세'에 대해선 중국이 펜타닐 원료 공급을 중단하기로 동의했고, 실제로 펜타닐 공급을 중단하면 인센티브를 줄 수도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미중 관세휴전 소식에 일제히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4.35% 급등한 1만8708.34에 장을 마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관계기사 6면, 한국판시진핑 중국 트럼프 대통령 펜타닐 관세 의약품 관세도

2025-05-12

트럼프, 이번엔 의약품 관세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앞으로 2주 내 의약품 관세에 대해 서명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의약품 제조 촉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 및 발표 시기 등을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가격과 관련해 조만간 큰 발표를 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 불공정한 것을 해소하는데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식품의약청(FDA)에 국내 제약 공장을 건설하는데 걸리는 승인 시간 단축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을 마쳤는데, 신축 시설은 건축 기준, 용도 지역 제한, 환경 규정 등 연방.주.지방 정부의 수많은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이러한 요건들은 대규모 제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유치를 위축시킨다고 강조하며 제고를 암시했다.   또 연방 환경보호청(EPA)은 의약품 제조 심사 간소화를 위해 향후 180일 이내에 의약품 성분, 핵심 원료 및 관련 원재료의 신규 증설 생산 능력에 대한 검사 및 승인에 적용되는 지침을 갱신해 효과 극대화를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보건복지부는 이 명령과 관련된 자금을 제공해야 하고, 관리예산국은 허가 검토와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의약품 행정명령이 현실화되면 현재 해외에 있는 의약품 제조 공장들은 국내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트럼프 의약품 의약품 관세 의약품 제조 트럼프 대통령

2025-05-06

의약품 관세 예고에 약값도 ‘들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정책으로 인해 의약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제약 업계는 약의 원재료와 약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관세 부과가 장기화할 경우 약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곧 약품 소비가 많은 시니어는 물론 환자들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한인이 많이 찾는 한국산 일반의약품도 최근 가격 인상 기미가 보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인을 우선하는 약값 인하’ 행정명령과 배치되는 것이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약값 인상은 물론 의약품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 초 대부분의 수입품에 보편관세 10%를 부과했다. 이 과정에서 의약품은 예외에 포함돼 제약업계는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8일 수입 의약품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제약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제약업계가 긴장하는 이유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의약품 비중이 턱없이 낮아서다. 특히 의약품 특허 만료 후 똑같은 성분으로 만드는 복제약(제네릭 의약품)은 대부분 해외 수입품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BBC 방송은 미국에서 처방되는 약 10개 중 9개는 수입산(복제약)이라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학과 마리아나 칼리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통되는 복제약의 14%만 국내 생산하고, 나머지 86%는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에서 복제약 비중이 높은 이유는 ‘싼 가격’ 때문이다. 복제약이 처방전의 90%를 차지하지만, 전체 의약품 지출에서는 13.1%만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복제약을 미국에 수출하는 대표적인 나라가 인도와 중국이라는 점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두 나라에 보복관세를 강조할수록 수입 의약품 가격 인상 우려도 커진다.     의약품 전문가들은 두 나라에 부과하는 관세를 높이고, 의약품 관세 예외 조처도 철회할 경우 약값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이달 초 ING리서치는 ‘관세로 인한 의약품 가격 인상 예고’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의약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소비자는 약값으로 15~20%를 더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인 약국들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한국산 일반의약품 10가지 중 1~2가지는 판매가가 소폭이지만 이미 올랐다고 했다. 다만 여러 한인 약국이 미리 확보한 재고를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체감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가주한인약사회 마틴 김 회장은 “복제약은 인도, 중국, 한국 등에서 대부분 들여온다”면서 “의약품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보험회사가 어느 정도를 환자에게 반영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약값 한국산 일반의약품 약값 인하 수입 의약품

2025-04-30

트럼프, 시간표 당겼다…“車·반도체·의약품 관세, 한달내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다음 한 달 안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Future Investment Initiative) 프라이오리티 서밋' 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미국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동차 관세를 4월2일께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가 그보다 더 빨리 발표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수입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아마도 4월 2일께"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와 재계로서는 대미 수출 품목 중 1,2위인 자동차와 반도체 관세 부과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가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외국 기업 등)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간단히 말해 관세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그들은 관세를 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우리 재정에 수조 달러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균형 예산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것은 이미 정말로 놀라운 것으로 나타난 관세 수입 때문"이라고 밝힌 뒤 관세가 대미 투자 확대로도 연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가정들과 근로자들, 회사들을 위해 극적으로 세금을 내릴 것"이라며 "팁에 과세하지 않고, 희망컨데 사회보장과 관련한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며, 초과 근무 수당에 과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내 석유 및 가스 생산자들에 대해 "실질적으로" 감세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에 유가 안정을 위해 방출했던 전략 비축유를 신속히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의약품 반도체 반도체 관세 트럼프 대통령 자동차 반도체

2025-02-20

반려동물 특수영양제 ‘세종후코팻’ 출시

    세종바이오텍이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견 등을 위한 특수영양제 세종후코팻을 출시했다.   세종바이오텍은 지난 16년간 세종송보감, 세종후코이단, 세종기관지청보감, 세종뇌보감, 세종관절보감 등 최고의 천연소재로 건강기능식품을 연구 개발하여 미국과 한국에 공급해 온 업체다.     이번에 출시한 세종후코팻은 항종양 효과, 시력건강, 관절건강 등에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바이오텍은 “세종후코팻은 단순한 사료나 간식이 아닌 특수영양제로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세종후코팻은 분말 형태로 제조돼 하루 1스푼 섭취, 1개월 분량 단위로 포장돼 있으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거쳐 GMP 마크를 달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반려동물 특수영양제 세종후코팻에는 후코이단, 빌베리추출물,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아르기닌 성분을 주성분으로 포함하고 있어 2세 이상 반려견에게 먹이면 좋은 효과를 보이는데, 사료와 함께 하루 1번 섭취 시 3대 영양(면역, 관절, 시력)을 만족시키고 항종양 효과와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반려동물이 거부감없이 잘 먹을 수 있도록 사과향을 담고 있다. 가격은 1개월분 1팩에 45달러    문의 : 703 256 7671. www.sejongbiopet.us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특수영양제 반려동물 반려동물 특수영양제 세종후코이단 세종기관지청보감 의약품 제조

2024-08-13

조지아서 ADHD·암 치료 약품 부족 왜?

조지아주에서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장애), 암 등을 치료하는 데 필요한 중요 의약품이 부족해 환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의사와 환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조지아에서 약을 기다리거나 대체 약으로 전환하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며 약품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의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6일 보도했다.   롬에 사는 한 주민은 주로 ADHD에 쓰이는 리스덱삼페타민을 처방받기 위해 약국 네 곳을 들렸다. 그는 AJC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비 제네릭(non-generic) 약을 쓰도록 만들어 돈을 더 많이 벌려는 게 아닌가 의심이 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환자뿐 아니라 의사들도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조엘 지봇 에모리의대 마취과 부교수는 "임상의로서 나는 이미 수년 전부터 약품 부족 문제를 겪었는데 결국 제네릭 약품(generic drugs)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네릭 약품은 브랜드 약품(오리지널)과 동일한 성분과 효능으로 서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의료분야의 공동구매 대행사인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는 병원이 소모품을 대량으로 구매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현재 3개 GPO와 3개의 도매업체가 미국 의약품 유통의 약 95%를 장악하고 있다.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연방 보건복지부(HHS)는 ADHD, 암,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병을 치료할 때 쓰이는 의약품 부족에 GPO와 도매업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14일 밝혔다.   비영리 소비자보호 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피터 메이바르덕 디렉터는 "가족들이 감당하기 힘든 고가의 특허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 부족 문제가 연관돼 있다"며 "정부의 감독과 규제가 충분치 않다. GPO를 조사하기로 한 FTC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FTC는 병원 이사회와 GPO 사이에 이해관계가 있는지, 실제로 약값을 더 비싸게 만드는지 또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네릭 의약품 부족을 초래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이 낮아서 공급 부족을 초래하고 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제네릭 제네릭 의약품 의약품 부족 제네릭 약품

2024-03-06

10%까지…인기 의약품 775개 가격 인상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해 초 800개 가까운 인기 의약품의 가격을 올리며 ‘연례행사’를 벌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보름 동안 유명 비만 치료제들을 비롯해 널리 사용되는 775개 브랜드 약품의 가격이 올랐다고 최근 보도했다.     제약회사들은 중간값으로 4.5% 인상했지만, 일부는 10% 이상 올렸다. 중간값 4.5% 인상은 지난해 12월 3.4%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이션율보다 높다.       WSJ은 이런 인상이 연방정부가 의약품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조처를 마련하는 가운데 이뤄져 업계에 대한 정밀 조사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인상에서 눈에 띄는 것으로는 비만치료제들로 쓰이는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가 꼽혔다.   체중 감량을 위해 복용하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가격은 한 달 분량 기준으로 거의 970달러에 달해 3.5% 올랐다. 역시 체중 감량에 널리 사용되는 당뇨병 약물 마운자로는 한 달 치가 약 1070달러로 4.5% 뛰었다. 이밖에 중간값 이상으로 오른 것은 버텍스(Vertex)의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트라이카프타(Trikafta)가 있는데, 가격은 28일 치 기준으로 5.9% 오른 2만6546달러였다. 또 프랑스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항염증제 듀픽센트(Dupixent)는 6%,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HIV 치료제 빅타비(Biktarvy)는 4.9%, 애브비(AbbVie)의 건선치료제 스카이리지(Skyrizi)는 5.8% 각각 올랐다.   높은 의약품 비용 부담은 의회를 비롯해 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정부는 지난해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의약품 정가를 인상한 기업에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또 올해는 경구용 혈전증 치료제 엘리퀴스(Eliquis)를 포함한 10개 약품의 가격을 놓고 업체들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의약품 인기 인기 의약품 의약품 지출 의약품 정가

2024-01-21

약값 무더기 인상…새해부터 화이자·사노피 등

새해부터 제약사들이 처방약 가격을 일제히 인상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화이자, 사노피, 다케다 등 주요 제약회사들이 이달 초 140개 이상 브랜드의 500개 이상 의약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메디컬 리서치 회사인 3액시스 어드바이저스 분석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3액시스 어드바이저스 분석에 따르면 새해 인상되는 의약품 중 25% 이상이 화이자 약품이다. 화이자는 124개 의약품 가격을 인상하고 계열사인 호스피라의 22개 약품에 대한 추가 인상을 한다.   다케다 소유의 박살타는 지금까지 53개 약품 가격 인상을 밝혔고 벨기에 제약사인 UCB 파마는 40개 의약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사노피는 올해 대부분의 인슐린약 가격을 인하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번 달에 장티푸스, 광견병, 황열병 백신 가격을 각각 9%씩 인상할 예정이다.   약값 인상률은 10%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 동안 높은 인상률로 비난을 받자 10% 이하를 유지해온 제약업계의 관행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의약품 가격 책정 비영리단체인 46 브루클린에 따르면 중간 가격 인상률은 2019년 이후 약 5% 수준이다.     지난해 제약회사들은 1425개 의약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는 2022년 1460개보다 감소한 수치다. 제약회사들이 기존 약품의 가격 인상을 줄였지만 새로 출시한 의약품의 가격은 기록적인 수준이다. 2022년에는 새로 출시된 의약품 가격이 2021년 첫 6개월 동안 약 18만 달러에서 22만 달러를 넘으며 20% 이상 증가했다.     제약사들의 가격 인상은 바이든 정부의 일부 고가약 가격 인하 압력과 인플레이션과 제조비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8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메디케어에 등재된 10개 의약품 목록 공개에 이어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보다 높게 가격을 인상한 의약품 48개 목록을 공개하며 제약업계를 압박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메디케어 프로그램은 2026년부터 일부 약품에 대해 직접 가격 협상을 할 수 있다.     이런 움직임 속에 이번 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3개 회사는 일부 천식, 헤르페스, 항간질제 등 최소 15개 의약품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   가격 인하 조치는 의약품 가격을 높게 유지할 경우 2021년 미국구조계획법(ARPA)에 따라 부과될 수 있는 벌금을 피하기 위한 의약업계의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새해 초부터 제약사의 의약품 가격 대거 인상 조치로 바이든 정부의 의약품 가격 인하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의약품 가격 인하 정책을 추진해왔다.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부 움직임이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화이자 약값 약값 인상률 의약품 목록 이상 의약품

2024-01-02

메디캘 당뇨환자 지원 확대…의약품·물품 개별 승인 불필요

연방과 주 정부가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메디캘 프로그램이 당뇨 환자 지원을 확대했다.   17일자 카이저 헬스뉴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당뇨 환자가 필요한 의약품과 물품을 구매할 때 개별 승인서가 없어도 메디캘에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의약품 구매에 필요한 사전 승인서 유효기간을 기존의 6개월에서 1년까지 확대하고, 전화나 화상을 통해서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완화해 당뇨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메디캘은 각 의약품이나 물품의 목록에 대한 사전 승인서를 개별적으로 검토한 후 지원해왔다.     한 예로 혈당측정기의 경우, 모니터 기기와 시험지(스트립), 채혈침(바늘)이 필요하면 각각 사전 승인서를 신청해야 구매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사전 승인서의 경우 유효 기간이 6개월로 제한돼 있어 환자들은 매달 또는 수개월마다 클리닉이나 병원을 방문해 구매가 필요한 의약품 목록을 일일이 제시하고 승인받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미국당뇨병협회의 리사 머독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당뇨 환자들은 같은 물품을 매달 반복해 구매해도 매번 사전 승인서를 하나씩 제출해야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며 “완화된 규정에 따라 환자들은 6개월 치를 한꺼번에 신청해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환자들의 짐을 덜어주는 중대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메디캘은 당뇨 환자의 혈당 모니터와 측정기 및 공급품 구매비로 최대 400달러까지 지급한다.     현재 당뇨 환자들에게 인기 있는 덱스콤 G7의 경우 아마존에서 약 700달러에 판매하나 메디캘의 지원을 받으면 300달러에 구매가 가능하다.   메디캘의 이러한 조치는 최근 가주에 늘어나고 있는 당뇨 환자 때문이다.     가주는 지난 2년 동안 사전 승인서를 대기하다가 제때 의약품을 사지 못해 합병증 등 상태가 악화하고 있다는 당뇨 환자들의 불만 신고가 증가하자 관련 절차를 수정해왔다.     가주 보건국에 따르면 가주에 약 320만 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며 이 중 120만 명이 메디캘 수혜자로 등록돼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당뇨환자 의약품 당뇨환자 지원 개별 승인서 당뇨 환자들

2023-11-17

환자·정부 모두 부담, 과도한 약값 제동

조 바이든 행정부가 메디케어 가입자를 위한 처방약 프로그램(파트D) 의약품 가격인하 협상 개시를 알리면서〈본지 8월 30일자 A-1면〉 10개 처방약이 우선 선정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터넷매체 복스닷컴은 무엇보다 과도한 가격이 환자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대상 의약품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혈전 용해제 ‘엘리퀴스’,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니카’, 심부전 치료제 ‘자디앙’,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 등 총 10종이다. 해당 약을 구하기 위해 지난해 메디케어 가입 환자들은 34억 달러를 썼다.     또한 2022년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가 지급한 메디케어 약값만 총 500억 달러였다.   이 중 혈전 용해제 엘리퀴스 약값만 165억 달러에 달했다. 가장 비싼 약에 해당하는 3종(엔브렐, 임브루니카, 스텔라)에만 26억 달러가 들었다.   이와 관련 복스닷컴은 해당 목록 중 7종의 한 달 평균 환자 부담금은 엘리퀴스 561달러, 자누비아는 586달러, 자디앙 570달러 등 평균 550달러일 정도로 비싸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절치료제 엔브렐의 일주일 약값은 1762달러, 임브루니카의 한 달 약값은 1만3546달러,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의 8주 약값은 2만5497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의료비를 낮추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약값 인하가 시행되면 최대 900만 명의 고령자가 혜택을 보고 납세자는 16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메디케어 가격인하 의약품 가격인하 메디케어 의약품 민주당 노력

2023-08-30

피임약도 이젠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

    연방 정부가 역사상 처음으로 피임약을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 의약품으로 승인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13일, 페리고 제약사의 '오필(Opill)' 피임약에 대해 처방전 없이 일반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성들은 약국에서 아스피린이나 안약을 사듯이 피임약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피임약이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으로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리고 측은 내년 초부터 해당 제품을 시중에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히고 구매에 연령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오필은 호르몬에 기반을 둔 의약품으로 1960년대부터 미국 여성들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해 온 피임약이다. 지금까지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었다.   의학계와 여성건강을 위한 사회단체들은 전국적으로 매년 600만 건의 임신 사례 가운데 45%가 의도하지 않은 임신이라며 여성들의 건강을 고려해 피임약을 보다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특히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여성은 저소득층 유색인종과 청소년 층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일 기자피임약 처방전 구입 가능 저소득층 유색인종 일반 의약품

2023-07-13

관절 치료 임상 참가자 모집…한국서 3차 임상시험 진행

무료 관절연골 치료제와 관련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바이오솔루션(대표이사 장송선), KCRN(대표 이형주) 등은 카티라이프 임상시험에 참가할 미주 한인을 모집하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에 따르면 카티라이프는 자가 연골 세포 치료제로 현재 한국에서 2상 임상시험 후 조건부 허가를 받고 판매하면서 3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18개 대형 종합병원에서 약 50명에게 카티라이프를 투여했고, 200여 명에게 판매했다.   임상시험 참가자 대상은 무릎에 관절 연골 결손이 있는 18세 이상 환자로 임상시험을 통해 관절 연골 재생을 위해 카티라이프를 이식, 연골세포 치료를 받게 된다.   KCRN측 관계자는 "총 25명을 모집하며 2024년 말까지 2년간 MRI, 엑스레이, 혈액검사, 임상 증상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유효성, 안정성을 평가하게 된다"며 "임상시험은 오하이오 주립대학, 호라이즌 클리니컬 리서치 등 여러 기관이 공개적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로 선정되면 ▶카티라이프 이식을 위한 수술비, 입원 및 치료비(2만2000달러 상당) ▶한국서 제공하는 임상시험용 의약품 ▶MRI, 엑스레이, 혈액 검사 등 각종 검사비(1만2000달러 상당) ▶교통비(약 600달러) 등을 모두 지원받는다.   한편, 임상시험은 모두 미국에서 진행되며 건강보험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임상시험 게시판 임상시험 참가자 임상시험용 의약품 임상시험 진행

2023-03-15

타이레놀 바가지가격 주의보

코로나19와 독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번지는 가운데, 일부 상인들이 아동용 의약품에 바가지 가격을 매기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동용 타이레놀과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 의약품이 온라인과 매장에서 소매가의 2~3배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이런 정황을 목격할 경우 주검찰 사무실에 제보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아동용 의약품 수요는 급증했으나 공급이 모자라는 상황인데, 사재기와 바가지 장사까지 겹칠 경우 아동용 진통제와 해열제 가격 폭등세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나 겨울 트리플데믹으로 인해 많은 어린이와 아이들이 코로나19 등에 감염되고 있으며, 부모들이 약물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며 “급증한 아동용 의약품 수요를 이용하려는 판매자들을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주는 판매자들이 소비자의 건강이나 안전, 복지에 필수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비양심적으로 과도한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를 부당하게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에게도 필요한 만큼만 어린이용 의약품을 구매하고, 불필요하게 사재기를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와 같은 ‘패닉 바잉’은 의약품 부족사태를 초래할 뿐 아니라, 판매자들도 불법적인 가격 폭리를 부추기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가지 가격을 부과하는 경우를 목격했을 때 소비자들은 ▶목격한 날짜 ▶장소 ▶구체적 의약품 ▶가격 등과 함께 가능한 경우 영수증 사본과 제품광고 등도 첨부해 주검찰 사무실로 제보하면 된다.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https://formsnym.ag.ny.gov/OAGOnlineSubmissionForm/faces/OAGPGCHome)으로 불만을 제기하거나, 전화(1-800-771-7755) 제보도 가능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타이레놀 바가지가격 타이레놀 바가지가격 아동용 타이레놀 어린이용 의약품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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