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앞으로 2주 내 의약품 관세에 대해 서명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의약품 제조 촉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 및 발표 시기 등을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가격과 관련해 조만간 큰 발표를 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 불공정한 것을 해소하는데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식품의약청(FDA)에 국내 제약 공장을 건설하는데 걸리는 승인 시간 단축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을 마쳤는데, 신축 시설은 건축 기준, 용도 지역 제한, 환경 규정 등 연방.주.지방 정부의 수많은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이러한 요건들은 대규모 제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유치를 위축시킨다고 강조하며 제고를 암시했다.
또 연방 환경보호청(EPA)은 의약품 제조 심사 간소화를 위해 향후 180일 이내에 의약품 성분, 핵심 원료 및 관련 원재료의 신규 증설 생산 능력에 대한 검사 및 승인에 적용되는 지침을 갱신해 효과 극대화를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보건복지부는 이 명령과 관련된 자금을 제공해야 하고, 관리예산국은 허가 검토와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의약품 행정명령이 현실화되면 현재 해외에 있는 의약품 제조 공장들은 국내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