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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회 향해 뛰는 한인들…제이슨 문·샘 신 ‘출사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의회에 도전하는 한인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제이슨 문 워싱턴주 머킬티오 시의회 의장은 지난 1일 워싱턴주 하원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의장은 워싱턴주 21지구 포지션 1 선거에 나설 계획이다. 워싱턴주의회는 49개 지역구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구별로 주 상원의원 1명과 하원의원 2명씩 선출한다.     문 의장은 머킬티오 시의회 최초의 한인 의장이다. 그는 워싱턴대 보셀 캠퍼스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사와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으며, 이후 US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마존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22년 머킬티오 시의원에 당선된 뒤 올해 1월 시의회 의장에 올랐다.   가주에서도 한인 후보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샘 신 목사는 가주 상원 26지구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 3일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신 목사는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화당 LA위원회와 새크라멘토위원회 등에서 출마를 권유해 결심하게 됐다”며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한인사회를 위해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앵커리지, 샌타애나, LA 등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공공 안전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화랑청소년재단과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등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준 기자한인 주의회 한인들 주의회 한인 정치 워싱턴주 하원의원

2026.03.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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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주지사 선거에 10명 출사표

오는 11월 예정된 가주 주지사 선거 후보 등록이 최근 마무리됐다. 후보 10명이 오는 6월 실시될 예비선거에 나선다.     민주당 후보가 8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공화당 후보 2명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에 민주당 표가 분산될 경우 본선에 공화당 후보만 진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가주 총무국은 지난 6일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가주 주지사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10명이 모두 후보 등록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최종 후보 명단은 서류 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21일 확정된다.     민주당에서는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을 비롯해 하비에르 베세라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 맷 메이핸 샌호세 시장, 에릭 스왈웰 연방 하원의원,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토니 서먼드 가주 교육감, 억만장자이자 전직 대선 후보인 톰 스타이어, 베티 이 전 가주 감사관이 출마했다. 공화당에서는 정치 논설가 스티브 힐튼과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국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가주는 정당과 관계없이 예비선거 득표 상위 두 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탑 투(top-two)’ 방식의 선거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구도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다수 출마해 표가 분산될 경우, 공화당 후보 두 명이 모두 상위 득표자가 돼 오는 11월 본선에서 맞붙는 상황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가주 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공화당 후보들이 선두권을 형성했다.〈본지 3월 5일자 A-4면〉 힐튼과 비앙코의 지지율은 각각 39%와 32%로 1,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유력 후보로 꼽히는 포터 전 하원의원은 19%, 스왈웰 하원의원은 18%, 스타이어는 14%에 그쳤다. 지난 6일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에 따르면 현재 구도를 기준으로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 간 대결이 성사될 확률은 약 27%로 추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러스티 힉스 가주 민주당 위원장은 지난 3일 공개서한을 통해 승산이 낮은 후보들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힉스 위원장은 “모든 후보는 자신의 출마와 선거운동이 실제로 성공 가능성이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예비선거 승리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늦어도 4월 15일 이전에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주지사 선거 공화당 후보들 주지사 예비선거 주지사 선거

2026.03.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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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오세훈 10년 끝낼 필승 카드"…서울시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구청장은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이재명 정부와 손발이 맞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일 잘하는 대통령 옆에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4일 구청장직에서 사퇴한 그는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의 ‘명픽’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SNS에 “정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성남시장으로서 만족도가 높았는데 나는 명함도 못 내밀 듯하다”라고 언급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정 예비후보는 “검증된 행정 능력과 현장 경험, 한강 벨트에서 확인된 경쟁력, 그리고 이재명 정부 정책과 맞닿은 정치적 신뢰를 모두 갖췄다”며 “오세훈 시정 10년을 끝낼 단 하나의 필승 카드”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10년 서울 시정은 거창한 구호만 요란했고 시민들의 내 집 마련 기대만 부풀렸다”며 “전셋값은 오르고 살 곳은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백억 원을 투입한 한강버스는 적자만 키웠다”며 “시장이 하고 싶은 일만 앞세운 전시행정이 서울 시정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시민주권 인공지능(AI) 혁신, 서울 AI 안전지도 공개 및 관리,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 실속형 민간 분양 아파트 공급, 30분 통근 도시 조성, 재가 통합돌봄 체계 구축, 서울형 국제업무특구 조성, 문화수도 서울 등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보여주기식 행정을 끝내고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선언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으며,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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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건강·복지 박람회 열린다

재닛 우엔(사진) OC 수퍼바이저가 오는 21일(토) 파운틴밸리의 마일스퀘어 공원(16801 Euclid St)내 프리덤 홀에서 커뮤니티 건강·사회복지 박람회를 연다. 캘옵티마, 사회보장국 OC지부가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주최 측은 치과, 안과를 포함한 건강 검진을 제공하는 한편, 메디캘, 캘프레시 등 다양한 복지 혜택 신청도 현장에서 접수할 예정이다. 건강과 사회복지 관련 카운티 기관, 비영리단체 등도 부스를 마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문의:(714) 834-3110커뮤니티 박람회 커뮤니티 건강 사회복지 관련 건강 검진

2026.03.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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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호동 농협회장 등 ‘횡령·금품수수 혐의’ 수사의뢰

강호동 중앙회장 등 농협 간부들이 횡령·금품수수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게됐다. 정부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농협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월 26일 국무조정실·농림축산식품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감사원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을 구성해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회원 조합 등에 대한 특별 감사를 벌였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1~12월 농축산부가 실시한 선행감사의 후속이다. 당시 추가 사실규명이 필요했던 38건과 익명제보를 토대로 선정한 12개 회원조합까지 범위가 넓혀졌다. 이를 통해 감사반은 공금 유용·특혜성 대출 계약·분식회계 등 각종 문제성 사안을 포착했다. 이 중 위법 소지가 큰 14건에 대해선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다. 지적된 96건(잠정)에 대해선 시정 조치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처분할 계획이다. 감사반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강 회장은 2024부터 지난해까지 농협재단 핵심 간부 A씨를 통해 재단 사업비를 유용, 중앙회장 선거에 도움을 준 조합장과 조합원, 임직원 등에게 제공할 4억 9000만원 규모의 답례품 등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다. 강 회장은 지난해 2월 조합장들로부터 회장 취임 1주년 기념 명목으로 황금열쇠(10돈·580만원 상당)를 받아 청탁금지법을 어긴 혐의도 있다. 감사에서 드러난 강 회장 관련 혐의는 6건에 달한다. A 씨는 또 재단 사업비와 포상금으로 개인 사택 가구류와 사치품을 구매하는 등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적용됐다. 또 다른 중앙회 핵심 간부 B 씨는 강 회장 선거 비위를 다룬 기사를 무마하기 위해 해당 신문사에 광고비를 대폭 증액한 의혹도 있다. 강 회장과 핵심 간부들의 전횡 사례도 포착됐다. 정부는 강 회장이 이사회의 조직 개편 의결을 미이행한 점, 자의적으로 포상금을 집행하고 재단 자금 운용을 불투명하게 하는 등 독단적으로 조합을 운영한 사례 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강 회장과 임원들이 다른 협동조합과 비교해 최소 3배 이상 많은 퇴임 공로금(퇴직금)을 받고 있으며 기준보다 넓고 고가인 업무용 사택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이외 중앙회가 농협경제지주의 요청으로 거액의 신용 대출을 부적절하게 취급하거나 퇴직 임원이 재취업한 업체에 거액을 대출하는 등 특혜성 대출·투자를 한 사례도 드러났다. 2022년 중앙회가 신설 법인에 대한 145억원의 신용 대출을 부적정하게 취급해 지난해 2월부터 연체가 발생했고, 같은 해 재단 및 중앙회 상호금융이 한 업체에 지분투자 등의 형식으로 거액의 자금을 지원했으나 회수 가능성은 불확실한 상태다. 조사결과 수의계약과 관련해서도 사내전용 온라인 상거래를 통해 수의계약 금지 규정을 우회하는 관행과 견적서 허위비교·검사조서 미작성 등 규정상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사례들도 발견됐다. 이외 농협의 한 자회사는 농협 퇴직자단체가 출자한 영리법인이 지난 2011년부터 농협 건물을 무상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회사에 약 37억 원의 손해를 초래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조합이 연체된 대출 금리를 임의로 조정하고 대손충당금을 과소 설정하는 등 분식회계를 통해 부실한 재정을 은폐하고, 분식회계로 조성된 이익을 재원으로 배당까지 해 조합의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킨 사례도 확인됐다. 정부는 또 일부 조합장과 임원들이 각종 수당·기념품·선물·상조비를 지원받고, 중앙회·자회사 임원들도 황금열쇠·전별금 등을 퇴직 시 지급받는 등 나눠먹기식으로 예산이 집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날 정부는 “농협 핵심 간부들의 위법과 전횡, 특혜성 대출·계약, 방만한 예산 집행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작동하지 않는 내부 통제장치 및 금품에 취약한 선거 제도와 무관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하며 최근 출범한 농협개혁추진단에서의 논의를 통해 근본적 농협 개혁 방안을 마련,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0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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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석유 최고가격제 과감히 시행…매점매석 엄정 제재"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달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지역 위기가 심화하면서 글로벌 무역과 중동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혈맥인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며 "과거의 뜻에서 벗어나 숨겨진 위험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꼼꼼하게 마련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필요한 경우에는 100조원 규모로 마련되어 있는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정부와 중앙은행 차원의 추가 조치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되겠다"며 "특히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서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하고, 특히 이번 상황을 계기로 우리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개혁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수급과 가계 불안 상황이 엄중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비상한 대책도 필요하다"며 "전략적 협력 국가들과 공조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지 않는 대체 공급선을 신속하게 발굴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서 생길 이익의 몇 배에 해당되는 엄정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에 과도하게 인상된 석유 제품에 대해서는 최고 가격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과감하게 시행해야겠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부담이 서민들에게 가장 먼저 또 가장 크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중동 지역 위기가 장기화 될 경우에 실물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클 수 있다"며 "전방위적인 수단을 통해 철저하고 치밀하게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0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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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중동전쟁으로 경제상황 엄중…19일 환율안정 3법 처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환율 안정 3법'을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동 전쟁으로 인해 국제 사회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 등으로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은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환율 안정 3법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19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환율 안정 3법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다. 해외주식 매도에 대한 양도소득세 소득공제 제도를 도입하고, 환율 위험관리 수단이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환율위험변동회피상품에 대한 양도소득세 소득공제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국내 법인이 외국자회사로부터 받는 수입배당금에 대한 과세를 일시적으로 감면하는 내용도 담겼다. '익금불산입률'(수익 중 과세 계산에서 빼주는 비율)을 한시적으로 상향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이들 법 처리를 통해 외환시장의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해외자산의 국내 환류를 유도해 환율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게 당정의 시각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당정청은 중동 상황 여파를 면밀히 점검하고 대책을 세우겠다"며 "신속하고 긴밀한 대응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0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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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개혁 외과수술처럼 조심”…與 “일반적 국정 철학” 확대 해석 경계

이재명 대통령이 9일 “필요한 개혁을 하더라도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며 모두를 개혁 대상으로 몰아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결과가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썼다. “검찰개혁이든 노동·경제개혁이든 언론개혁이든 법원개혁이든 그 무슨 개혁이든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올린 ‘개혁은 외과시술적 교정이 유용할 때가 많다’는 제목의 글에 “공직사회에 문제가 많다지만 구성원 모두의 문제는 아니다. 문제를 제거하고 문제 인사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되, 무관한 다수 구성원의 의욕을 잃거나 상처 입게 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의 이날 글은 한 지지자가 지난해 5월 대법원을 겨냥해 “조희대가 아닌 법원 전체가 차기 대권 유력후보자를 낙마시키려 했다”고 쓴 글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작성됐다. 이 대통령은 “법원에도 정치적으로 정의를 비트는 경우가 있지만, 사법 정의와 인권 보호를 위해 법과 양심에 따라 용기 있게 판결하는 법관들이 훨씬 많다”며 “양심적 법관들의 정의로운 판결 덕에 지금껏 살아남아 대통령 직무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 사건 ▶위증교사 사건 등 자신의 무죄 선고 사건을 예로 들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에도 “집권세력 되었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될 것”이라는 글을 X에 올렸다. 보수 야권과 법조계 반발이 컸던 ‘사법 3법’(법왜곡죄 신설, 재판소원제 도입, 대법관 증원법)을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이 대통령이 연이어 개혁에 대한 현실론을 쏟아내자 여권에서는 다양한 해석론이 쏟아졌다.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지낸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은 CBS 라디오에서 “개혁의 대상이 되는 어떤 그런 공무원 집단도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정책을 펴야 된다는 일반적인 국정철학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검찰개혁’ 후속 입법을 두고 여당 강경파와 청와대·정부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당내 강경파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법사위 강경파를 향한 메시지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 “개혁은 좋다. 해야된다. 지금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된다”면서도 “과유불급. 벼룩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지 않나. 전체적인 것을 조율해서 하는 게 좋다는 말씀으로 저는 해석했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지지층이 검찰이 또 마음대로 할까봐 걱정하고, 당에서도 다른 목소리를 내지만 결국 대통령 뜻대로 될 것이란 의미”라고 했다. 당 지도부는 당내 특정 인사를 겨냥한 건 아닐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특정 상임위를 지칭한 게 아니라 당내 논의과정에서 대화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말인 것 같다”며 “너무 확대해석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집권 세력은 폭주하는데 이 대통령이 강 건너 불구경하듯 이미지 정치 중”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은 검찰청 해체를 빌어붙였고, 사법 3법까지 강행처리했다. 각계 우려에도 단 한 번도 제동을 걸지 않았다. 자신을 겨냥한 세력은 모두 개혁 대상으로 여겨 도려내고 있는 중”이라며 “대통령은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결과가 돼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기 전에 스스로 돌아보라”고 비판했다. 한영익([email protected])

2026.03.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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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의 방패' 연습 오늘부터 시행…"현실적 위협" 정보·인지전 강화할듯

한·미 군 당국이 9일부터 열흘간 상반기 연합연습·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기간에 돌입한다. 연례적·방어적 연습인 올해 FS에는 최근 전장 환경에서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는 정보·인지전과 관련한 요소를 시나리오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한·미 연합연습은 중동 상황과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대이란 작전인 ‘장대한 분노’와 맞물려 패트리엇 등 주한미군 자산의 중동 이전이 본격화하며 연합연습·훈련도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올해 FS는 예년 수준인 1만 8000명의 병력이 참여한다. 표면적으로 적(敵)을 명시하진 않지만,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 연습(CPX)이 주축이 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해 조성된 전장 상황에서 지휘관과 참모들의 작전수행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게 된다. 이와 연동한 야외 실기동훈련(FTX) ‘워리어 실드’도 22건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이재명 정부의 야외 기동 훈련 축소 기조로 인해 여단급 이상의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는 FTX는 지난해 13건에서 6건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시행된 하반기 을지자유의방패(UFS) 기간 합의했던 기동 훈련 축소 기조가 올해까지 이어진 셈이다. 한·미 군 당국은 매년 연합 작전계획에 기반한 시나리오에 따라 유사시 대응 절차를 숙달하게 되는데, 올해는 지상·해상·공중·우주·사이버 영역 전반에 걸친 현실적 위협을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이란 사태에서 두드러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의 섞어 쏘기, 군의 지휘 통제 체계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은 물론 역(逆)군사 정보 유입 등에 대비하는 내용들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 군 당국의 관심사인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과 관련한 요소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최근 전훈분석 결과와 도전적 전장환경 등 현실적인 상황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함으로써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 포함한 동맹의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FS에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검증도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유사시 한국군 주도의 대북 방어를 위한 6개 구성군사령부와 관련해 연합 특수작전 구성군사령부(연특사)의 완전임무수행능력(FMC), 연합 군사정보 지원작전 구성군사령부(연정사)는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유정([email protected])

2026.03.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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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방하원 출마 척박 후보 후원행사

“한인 사회, 이민자 사회, 그리고 모든 뉴욕시민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뉴욕 일원에서 한인으로서 사상 첫 연방하원 입성을 노리는 척 박(한국이름 박영철) 후보가 한인 커뮤니티에서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6일 저녁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열린 후원 행사에 참석한 박 후보는 “제가 출마한 연방하원 뉴욕 6선거구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프레시메도우, 큐가든, 오클랜드가든, 엘름허스트, 우드사이드, 포레스트힐 등을 포함하는 한인 밀집 지역”이라며 “우리 선거구에서는 지금과 다른 더 나은 연방하원의원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6월 23일 예비선거에서 꼭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후원 행사에는 ‘척 박 한인 공동후원회장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박 후보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 후보는 연방하원 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해 현역 그레이스 멩 의원과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편 이런 가운데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은 지난 6일 멩 의원의 재선을 지지한다고 성명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김 의원은 “친구이자 동료인 멩 의원의 재선을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저는 멩 의원과 함께 노동자 가정 지원과 민주주의 강화 등에 대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연방하원 후원행사 연방하원 뉴욕 뉴욕 연방하원 연방하원 6선거구

2026.03.0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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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여성 책임·역할 중요" 강조…여성후계자 주애 염두에 뒀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열린 기념 공연에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참석해 “사회주의 발전에서 여성들의 책임과 역할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들이 국가적인 명절로 기념하는 국제부녀절 행사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여성이지만 유력한 후계자 중 하나로 꼽히는 주애의 입지를 다지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9일 전날 김정은이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부녀절 기념 공연에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참석했다고 전했다. 특히 신문은 주애의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언급했다. 북한 매체들은 주애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고 사랑하는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 존귀하신 자제분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정은은 이날 연설에서 최근 열린 9차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여성들의 수고를 새삼 알게 됐다면서 “우리 여성들은 이 나라를 보다 화목하고 부강하게 하는 데서 큰 역할을 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여성들 특유의 힘과 재능 그리고 더없이 고결한 자기희생적인 헌신으로써 우리 혁명이 더욱 빨리 전진하게 되는 것”이라며 “우리식 사회주의 사회발전에서 그리고 사회의 크고 작은 많은 문제들을 올바로 해결해 나가는 데서 여성들이 지니고 있는 책임과 역할은 그 무엇으로써도 대신할 수 없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에는 주애가 김정은과 이설주 부부 사이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 김정은과 주애가 손을 깍지 낀 채 다정하게 앉아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 관람석 첫 줄엔 북한 내 여성 권력의 선두 그룹 격인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최선희 외무상, 이춘희 조선중앙TV 아나운서 등이 앉았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4대 세습에 의한 ‘여성 권력’의 탄생 가능성을 염두에 둔 측면도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주애를 계속 노출시켜 어린 여성 지도자에 대한 주민들의 심리적 거부감을 줄여보자는 판단이 깔렸을 수 있어서다. 이론적으로는 여성이라 해도 주애의 권력승계가 불가능하지 않다. 북한의 후계 문제를 설명한 『후계자 문제의 이론과 실천』(김재천, 평양: 출판사 불명, 1989년)에선 “수령의 후계자는 어디까지나 인물을 본위로 하여 선출해야 한다”라며 “남성이건 여성이건 청년이건 장년이건 관계없이 특출한 인물이면 후계자로 선출될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다만 북한 내부적으로는 아직 '봉건적 남존여비 인식', '가부장적 문화' 등이 팽배해 있다는 게 탈북민들의 대체적인 증언이다. 북한 내 유리 천장도 아직 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폐막한 9차 당대회 구성을 보면 5000명의 당대표자 가운데 여성은 413명(8.2%)에 불과했다. 권력의 핵심으로 들어가 보면 여성의 비중은 더 급격하게 떨어진다. 노동당 정치국 위원 중엔 최선희 외무상이, 후보위원에선 김여정이 각각 유일한 여성이다. 이는 북한에서 여성의 역할과 지위가 아직 전근대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익명을 원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위원은 “정보기관에서 주애가 후계자 내정 단계에 들어갔다는 판단을 내놨지만 그가 놓여있는 정치·사회적인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애의 등장은 김정은이 4대 세습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가능성을 선택할 수 있는 후계 환경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정영교([email protected])

2026.03.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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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정현, 오세훈 저격 "후보 없더라도 공천 기강 세우겠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신청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 접수 기간을 지키지 않고 뒤늦게 추가 모집을 기대하며 공천 규정을 임의로 해석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공천 질서는 어떤 정치적 이벤트보다 앞서야 한다"며 "공당의 공관위를 무력화하거나 공천 질서를 흔들려는 행위는 당과 당원은 물론 정치 질서 자체를 희화화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는 이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추가 모집은 규정과 관례에 따라 공관위의 심의와 의결로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그것 역시 철저히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논의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세상이 특정 개인 중심의 '오동설(吾動說)'로 움직이지 않듯 공천 또한 누구의 기대나 계산이 아니라 규정과 질서 위에서만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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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주애와 '여성의 날' 공연 참석…"여성 헌신에 혁명 전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부인 이설주 여사, 딸 주애와 함께 '국제부녀절' 기념공연에 참석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부녀절 공연 축하연설에서 "당 제9차 대회가 있은 지 얼마 안되어 여성들의 명절을 맞이하고 보니 우리가 이룩한 성공들에 고여진 이 나라 여인들의 남다르고 남모르는 수고를 떠올렸다"며 "나라와 남성들을 위해 남모르게 바쳐주신 수고, 진정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의 따뜻한 손길에 떠밀려 남편들이, 자식들이 일터에서 혁신하는 것"이라며 "여성들 특유의 힘과 재능 그리고 더없이 고결한 자기희생적인 헌신으로써 우리 혁명이 더욱 빨리 전진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주애의 손을 맞잡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주애는 김 위원장 부부 사이에 앉았다. 김 위원장이 앉은 관람석 첫 줄에는 북한 여성계 선두 주자라 할 수 있는 최선희 외무상, '조선중앙TV 간판' 이춘히 아나운서,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총무부장이 자리했다. 북한은 국제부녀절을 국가적 명절로 크게 기념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한다. 같은 날 인민문화궁전에서는 국제부녀절 116돌 기념 중앙보고회가 열렸고 북한 주재 외교대표부 여성들도 초대됐다. 개선문 광장에서는 무도회가 펼쳐졌다. 스포츠 행사도 잇따라 개최됐다. 평양 미림승마구락부(클럽)에서는 최 외무상과 김 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3·8 국제부녀절 기념 전국도대항승마경기-2026'가 7∼8일 진행됐다. 능라인민체육공원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 여성 축구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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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도 58.2%…민주 48.1% 국힘 32.4%[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직전 조사보다 1.1%포인트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6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응답자는 58.2%였다. 6주 만에 하락했다가 1주 만에 반등했다. 부정 평가는 37.1%로 1.1%포인트 내렸다. ‘잘 모름’은 4.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환율 1500원 돌파와 코스피 폭락 위기가 닥쳤으나 대통령의 100조원 주식시장 안정 프로그램 지시와 유가 최고가격 지정 검토 등 민생 중심 대응이 위기관리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 긍정 평가에서 서울·인천경기·광주전라는 전주보다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청·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은 하락했다.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1%, 국민의힘이 32.4%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4%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전주 13.3%포인트에서 15.7%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당사 압수수색과 당 지도부와 친한계 간 계파 갈등이 겹친 상황에서 민생 위기 대응보다는 사법 저지 장외 투쟁 등 정쟁에 치중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4.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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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출신 이승현, 국민의힘 서울시장 공천 신청

삼성전자 기업인 출신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이사 겸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이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공천을 신청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이사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나서며 기업 경영 경험을 앞세웠다. 이 대표이사를 비롯해 윤희숙 전 의원,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서울시장 공천을 신청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금 서울에 필요한 것은 정치가 아니라 경영"이라며 "계파도 없고 갚아야 할 정치적 부채도 없는 청정 경영인으로서 침체된 서울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하나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꿨듯이 서울도 제대로 된 비전과 경영 능력을 갖춘 리더를 만나면 반드시 달라진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누빈 경영인으로서 세계 어디서든 서울을 당당히 세일즈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 광역단체장 공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38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부터 공천 신청자에 대한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10일부터 12일까지 후보자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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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개혁하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결과 안돼…옥석 가려야"

이재명 대통령은 9일 "필요한 개혁을 하더라도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며 모두를 개혁 대상으로 몰아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결과가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며 "검찰개혁이든 노동·경제개혁이든 언론개혁이든 법원개혁이든 그 무슨 개혁이든 그래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개혁은 외과 시술적 교정이 유용할 때가 많다'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옥석을 분명히 가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를 제거하고 문제 인사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되 무관한 다수 구성원의 의욕을 잃거나 상처 입게 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아무리 어려운 개혁이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되 그로 인한 상처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통합과 개혁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두 과제를 모두 원만하게 이행하기 위해 제 나름대로 고심한 결과임을 이해해달라"며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한다. 지난하고 번거롭고 복잡하다고 혁명을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사회에 문제가 많다지만 구성원 모두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법원에도 정치적으로 정의를 비트는 경우가 있지만, 사법 정의와 인권 보호를 위해 법과 양심에 따라 용기 있게 판결하는 법관들이 훨씬 많다"고 적었다. 또 "우리의 사법 신뢰도는 세계적 수준이라는 게 법조인으로서 저의 믿음"이라며 "시민운동 과정에서 부패 검찰의 수사·기소권 남용으로 오랫동안 기소와 구속영장 청구가 반복됐지만 양심적 법관들의 정의로운 판결 덕에 지금껏 살아남아 대통령 직무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시절 무죄가 확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및 '형님 강제 입원' 사건, 윤석열 정권에서 이뤄진 구속영장 기각과 위증교사 무죄 선고 등을 예로 들었다. 이 대통령은 "저는 검찰이 기소할 때마다 결국 법원이 법과 양심에 따라 무죄 판결할 것으로 믿었고 지금도 믿는다"며 "저의 대한민국 사법부 전체에 대한 일반적 신뢰는 인혁당·조봉암 사건 같은 사법살인 범죄, 선거법 1심 판결이나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상당히 훼손되긴 했지만 구속영장 기각이나 선거법 항소심 무죄 판결에서 보듯 사법 부정은 법원 전체가 아니라 일부의 문제임을 알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문제를 제거하고 문제인사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되 무관한 다수 구성원들이 의욕을 잃거나 상처 입게 하는 것은 최소화 해야 한다"며 "필요한 개혁을 하더라도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며 모두를 개혁대상으로 몰아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결과가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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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드론 잡을 사냥꾼 뜬다…전세계 눈독 들인 '1000달러 드론' [밀리터리 브리핑]

미국과 이스라엘의 ‘장대한 분노’ 작전에 대한 반격으로 이란이 걸프 국가들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저렴한 드론을 비싼 요격 무기로 막아야 한다는 비용 효율성에 대한 딜레마가 커지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 지역 국가들아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노하우와 수단을 가진 우크라이나에 협력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력은 진행하겠지만, 조건을 달았다. ①미국과 중동 국가, 이란 드론 요격 위해 우크라이나에 협력 요청 군사 매체 디펜스 뉴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이란 드론 공격 방어에 도움을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4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정상들과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란의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우크라이나의 지원은 자체 방어력을 약화하지 않고, 러시아의 침공을 막는 외교적 노력에 도움이 될 경우에만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란의 샤헤드-136의 러시아 버전인 게란-2 등 장거리 자폭 드론을 막기 위해 대당 1000여 달러에 불과한 저가형 요격 드론 개발을 선도했다. 방공의 판도를 바꿔놔 다른 국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유리 체레바셴코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 부사령관이 공중 목표 격추에서 요격 드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3월 2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공군 최고사령관이 2월 격추된 러시아 장거리 자폭 드론의 70% 이상이 요격 드론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이란의 장거리 자폭 드론 공격을 받은 중동 국가들은 비싸고 숫자가 적은 패트리엇 미사일 등을 소모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조업체들은 이란과 러시아의 드론을 추적하고 파괴하도록 특별히 설계한 저가형 요격 드론을 개발했으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우크라이나 드론 산업은 생산 능력이 과잉된 상태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카타르가 우크라이나 요격 드론을 도입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과의 전쟁이 발발한 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우크라이나 기업들에게 정부 허가 없이 중동 국가에 무기를 판매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걸프 지역 주재 서방 외교관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드론 방어 경험을 공유하려고 이번 주 카타르 관리들을 만나러 도하를 방문했고, UAE의 아부다비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들 간 논의가 진행 중이며, 적 드론의 접근을 감지하고 통신 신호를 교란하는 시스템도 논의 대상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요격 드론을 패트리엇 미사일과 교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②미 중부사령관, 루카스 자폭 드론 극찬 미국이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예전처럼 첨단의 고가 무기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2025년 7월 처음 공개한 ‘저가 무인 전투 공격 시스템’ 루카스(LUCAS)라는 저렴한 자폭 드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루카스는 이란의 샤헤드-136과 비슷한 대형 삼각날개를 달고 있으며, 뒤에 내연기관이 장착된 형태다. 샤헤드-136과 달리 인공위성을 이용한 비가시거리 통신과 드론 간 군집 운용도 가능하다. 루카스 자폭 드론의 사용은 장대한 분노 작전을 책임지고 있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에서 확인했다. 군사 매체 워존은 중부사령관 브래드 쿠퍼 제독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작전의 초기 공격에서 특정되지 않은 이란 목표물을 향해 루카스를 발사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사용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쿠퍼 제독은 루카스가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라고 답했다. 미국이 주요 전쟁에서 사용한 대표적인 공격 무기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발당 200만~250만 달러 정도지만, 루카스 자폭 드론은 3만 5000달러 정도다. 지난해 12월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루카스가 최첨단 기능을 제공하는 저비용 확장형 시스템이며,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존 미군 장거리 시스템보다 훨씬 싼 비용으로 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광범위한 작전 반경과 가시선 밖 작전 능력을 갖춰 중부사령부의 광활한 작전 지역 전반에 걸쳐 상당한 역량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루카스 자폭 드론 사용은 3월 3일 소셜미디어 X에 이라크 사막에서 현지인들이 촬영한 추락한 드론을 보여주는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다. 영상에 공개된 드론은 비가시선 통신 안테나가 본체에서 분리돼 있었지만, 비교적 온전한 모습이었다. 이란은 샤헤드-136 자폭 드론으로 저렴한 정밀 공격 능력을 자랑했지만, 이제 미국의 루카스로 인해서 우크라이나 등이 겪었던 비용 효율적 방어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③북유럽 국가들, 전시 대비 태세 마련 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마무리한 뒤 유럽을 침공할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는 상황에서 북유럽 국가들이 전쟁이나 대규모 위기 발생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 3월 4일 스웨덴 국방부는 북유럽과 발트해 연안 10개국이 전쟁이나 대규모 위기 발생 시 국경을 넘어 주민들을 대피시킬 계획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은 2월 6일 덴마크·에스토니아·핀란드·아이슬란드·라트비아·리투아니아·노르웨이·폴란드 대표들이 참석한 화상 회의를 주최했다. 이 회의에서 참석국들과 독일은 민간인 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칼-오스카르 볼린 스웨덴 민방위부 장관은 양해각서는 지역 내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공동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대규모 위기 또는 최악의 경우 전쟁 발생 시 민간인 보호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명국들은 육로를 통한 인구 대피 방안을 공동으로 계획할 예정이며, 교통·국경 통제·대피 통로·사람들의 수용과 등록·취약 집단의 보호에 대한 검토가 포함된다. 스웨덴 국방부는 민간인 대피를 통해 국가 방위를 지속하면서 인명 피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이번 계획이 우크라이나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인구의 일시적인 이동이 민간인 보호를 유지하면서 국가 방어를 지속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보여준 우크라이나의 경험에 기반을 뒀다. 대피 계획과 별도로 노르웨이는 전쟁을 대비하여 전략적으로 유류와 식량을 비축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노르웨이 매체 NRK는 노르웨이 국방연구소가 정부가 비상 연료와 식량을 비축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산업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노르웨이 영토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동맹군에 필요한 항공유와 경유를 보관할 창고 부족 문제와 노르웨이의 교통 인프라가 취약점으로 지적됐다. 노르웨이는 디젤 연료·해상용 가스 오일·항공유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정유 시설은 몽스타드 한 곳뿐이다. 식량 안보와 관련하여 연구소는 노르웨이의 수입 의존도 때문에 식량 공급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최현호([email protected] )

2026.03.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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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은 뒷전…'李대통령 공소취소'로 지선 치르겠다는 정청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선거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윤석열 검찰독재 치하에서 자행된 조작기소 범죄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해 검찰의 범죄를 뿌리 뽑고, 공소취소도 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조작기소를 주장하며 국정조사를 추진 중인 7개 사건 중 4건(▶대장동 ▶위례 ▶쌍방울 대북송금 ▶김용 경선자금)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이다. 정 대표가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를 지방선거 운동의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민주당은 관련 국정조사 요구안을 12일 본회의에 보고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의 전면적인 이슈화는 당 내부에서도 최근까지 반신반의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지난달 23일 결성된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에 참가한 의원도 모임 결성 직후 “3월 국정조사를 언급하는 이들도 있는데 그렇게 대놓고 속도를 내선 안 된다. 역풍이 불 수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X(옛 트위터)에 “증거 조작, 사건 조작은 강도나 납치, 살인보다 더 나쁜 짓”이라며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자 상황은 급반전됐다. 정 대표는 이틀 뒤인 6일 “범죄 행위에 가담한 검사들은 모두 감방으로 보내겠다. 빨리빨리 공소취소하기 바란다”고 화답한 데 이어 한병도 원내대표는 “한 치의 빈틈없이 국정조사 계획서를 준비해 12월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하겠다”고 나섰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는 여당의 6·3 지방선거 핵심 어젠더가 됐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주도한 ‘이재명 공소취소’ 국회 국민청원은 7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원 심사 대상이 됐다. 법사위 청원심사소위원장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8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청원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소위가 다다음주쯤 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변호인 출신 이건태 민주당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검찰과 김성태 회장의 작업에 의해 조작됐다. 반드시 공소취소해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공소취소와 맞물려 사법부를 향한 공세 역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이 선정한 ‘조작기소’ 사건 목록에는 이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뇌물·정치자금 수수 사건 등 1·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난 사건도 있다. “사퇴도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정청래 대표)는 등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가 일상이 된 민주당에선 “고등법원 판결을 대법원에서 바로잡아야 된다”(전용기 민주당 의원)며 재판 자체를 압박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에 지방균형발전과 경제성장과 같은 민생 어젠더가 부각될 공간은 갈수록 협소해지고 있다. 충남·대전 통합 으로 지방선거의 승부수가 되는 듯 했던 행정통합 논의는 광주·전남 통합특별법만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하며 김이 빠졌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출마자들에서도 누가 더 이 대통령과 친하냐와 누가 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선명하냐가 경쟁의 전부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힘이 집안 싸움으로 엉망진창이니 민주당이 내부 결집만 해도 승리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부에선 “사법리스크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이 대통령과 그만한 선거 전략을 찾지 못한 만주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재선 의원)이란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 제주·전북 경선 후보 확정=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제주·전북 지역에 대한 공천관리심사 결과 발표를 발표했다. 제주특별도지사 후보는 오영훈 제주지사·문대림 의원·위성곤 의원 등 세 명이 경선을 치러 결정한다. 전북도지사 후보 자리를 두고는 김관영 전북지사·안호영 의원·이원택 의원 등 세 명이 경선한다. 한영익.강보현([email protected])

2026.03.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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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물 건너갔다" 비명에도…국힘 지도부·오세훈 강대강 대치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후보 등록 시한이 끝난 뒤에도 등록하지 않았고, 나경원·신동욱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6·3 지방선거가 석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진퇴양난의 수렁으로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등록 마감일인 8일 오후 6시까지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전날 “우리 당 후보들이 장동혁 대표를 향해 절규하고 있다”며 공천 접수 연기와 끝장 토론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날 장 대표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불출마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반기를 든 것이다. 서울시는 오후 6시 20분쯤 입장을 내고 “당 노선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오 시장 입장엔 변함이 없고, 당 지도부와 의원의 응답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오 시장 측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번지는 장동혁 지도부에 대한 거센 반감은 현장을 한 번이라도 둘러본 사람은 누구나 다 안다”며 “하지만 장 대표가 절규를 외면하고 있으니 아무 일 없다는 듯 후보 등록을 할 순 없다”고 밝혔다. 반면 당 관계자는 “당이 본격적인 선거 모드로 들어섰는데 오 시장이 계속 발목 잡고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같은 날 오 시장의 경쟁자로 거론되던 인사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오전 10시 40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잠시 멈춰 서서 당에 헌신하는 길을 찾는 것이 옳다는 결론”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의원도 오후 5시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백의종군한다”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고심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하마평이 나오던 안철수 의원도 이날 후보 등록하지 않았다. 결국 이날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한 건 윤희숙 전 의원과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둘 뿐이다. 지난달 11~13일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서울시민 804명을 상대로 진행한 무선 전화면접조사에 따르면 오 시장 지지율은 23%,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 19%, 나 의원 9% 순이었고, 안 의원 5%, 신 최고위원 2%, 윤 전 의원은 1%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공직선거법상 지방선거 후보 등록 기한은 5월 14~15일이지만 경선 등을 거쳐야 하는 각 정당에선 통상 이보다 일찍 후보 등록을 마감한다. 단 정당이 정한 후보 등록 기한에 법적 구속력은 없기 때문에 이날 국민의힘 내부에선 “아무리 당이 막장으로 가더라도 설마 오 시장 없이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겠나. 어떻게든 수습될 것”(3선 의원)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정현 당 공천관리위원장도 “지역 상황이나 정치적인 판단에 따른 기한 연장은 가능하다. 공관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7시쯤 공관위는 “오후 10시까지로 접수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대표와 가까운 의원은 “오 시장에게만 원칙을 예외 적용할 수가 있나. 설사 나중에 오 시장에게 길을 열어주더라도 양해를 구해야 할 쪽은 장 대표가 아니라 오 시장”이라고 했다. 양측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오 시장 없이 서울시장 경선 및 본 선거를 치르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당내에선 무력감과 우려가 동시에 분출하고 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 불출마·미등록 사태는 시작에 불과하다. 수도권이나 격전지 기초의원 예비후보들 사이에선 ‘선거 물 건너갔다’는 곡소리가 나온 지 오래”라고 했다. 부산 지역 의원은 “주말 간 당이 완전히 뒤집어졌는데, 장 대표가 보이질 않는다. 이 정도면 외면이 아니라 방치”라고 지적했다. 손국희.박준규.류효림([email protected])

2026.03.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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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땡큐 강훈식" UAE 탈출 전세기 띄운 한밤 통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발이 묶인 한국민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전세기 운항에 양국이 합의한 데는 최근 ‘방산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구축한 핫라인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외교장관 간 통화에서 UAE 측이 강 실장에게 각별한 사의도 표명했다고 한다. 8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 겸 외교장관의 통화에서 압둘라 장관은 강 실장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강훈식 실장에게 특별히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강 실장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에게 전한 위로의 말씀과 방산 협력에 대한 의지가 우리에겐 큰 힘”이란 취지로 말하면서다. 당시 통화는 전세기 임차 문제 논의차 밤 10시30분쯤 급하게 성사됐다. 강 실장은 이에 앞서 오후 9시쯤 칼둔 청장과 직접 통화했는데, 압둘라 장관이 이를 언급한 것이다. 미국의 대이란 공격에 이란이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 기지를 타깃으로 보복 공습에 나서면서 걸프 국가들은 큰 피해를 보고 있다. UAE도 국제공항과 주택가 등 민간 핵심 시설까지 전방위 공격을 받았다. 이에 강 실장은 통화에서 UAE 측에 정부 차원의 위로를 전하는 한편,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에너지 수급에 대한 협조를 각별히 당부해 칼둔 청장의 긍정적인 답을 끌어냈다고 한다. 이후 조 장관이 바통을 이어받아 압둘라 장관과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며 당일 밤늦게 UAE발 전세기 운항을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저녁 우리 국민 372명이 에미레이트 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데 이어, 8일 오후 5시 35분께(한국시각) 아부다비에서 에티하드항공 전세기가 추가로 이륙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UAE 내 대체 항만 물량 400만 배럴과 국내 공동 비축 물량 200만 배럴 등 총 600만 배럴의 원유를 추가로 확보하는 합의도 이뤄져 강 실장은 이런 소식을 직접 지난 6일 브리핑에서 알렸다. 이처럼 외교 장관 간 공식 통화에서 대통령의 국내 정무를 보좌하는 역할인 비서실장을 거론한 것은 흔치 않은 장면으로 볼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강 실장과 칼둔 청장 간 핫라인이 작용해 신속한 공조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달 24~26일 강 실장은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UAE를 찾아 칼둔 청장과만 세 차례 회동했다. 25일 업무 회의는 당초 예정됐던 두 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 동안 이어지며 밀도 있는 협의가 이뤄졌다. 이어 같은 날 저녁 라마단 기간의 저녁 식사 ‘이프타르’를 함께 하며 강 실장은 직접 준비해 간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후식으로 내면서 친교를 다졌다고 한다. 그간 일각에선 비서실장이 직접 등판하는 ‘방산 특사 외교’에 대해 적절성 논란도 제기됐다. 그러나 강 실장 귀국 직후 이란 사태가 발생하고, 방산 협력 회동이 핫라인 가동으로 이어지면서 중동발 리스크 관리에 작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교 소식통은 “주한 이란대사관이 한국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정부로서도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양측의 협력 이면에는 UAE의 급증한 방위산업 수요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이란의 드론, 미사일 공격으로 역내 방공망 확충이 시급해진 UAE는 한국 측에 사전 계약된 천궁-Ⅱ 물량의 조기 인도와 빠르게 소진하고 있는 요격미사일의 조기 공급을 요청했다. 한국의 에너지 수급 및 국민 안전 확보와 UAE의 방공망 강화라는 양국의 핵심 안보 수요가 맞물리면서 협력이 빨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강 실장도 6일 브리핑에서 “원유 긴급 도입은 양국 간 전략경제협력의 결실”이라며 “우리의 방공 시스템인 천궁-II가 UAE 안보를 지키듯이 UAE 원유가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원([email protected])

2026.03.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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