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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차 초박빙, 11년 전 언니들 같네

━ 성호준의 골프인사이드 26일 현재 KLPGA 상금랭킹 1·2위 서교림(12억8676만6000원)과 김민솔(12억8662만9428원)의 격차는 13만6572원, 비율로는 0.01%에 불과하다. 평균타수도 서교림 70.2779타, 김민솔 70.3793타로 0.14% 차이에 그친다. 승수는 4승과 3승. 23일 끝난 메이저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정규 타수가 같아 연장 승부를 벌였고, 지난 16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2타 차(0.74%)로 우승과 준우승이 갈렸다. 김민솔은 투어에서 드라이버를 가장 잘 치는 선수로 꼽힌다. 평균 비거리는 259야드로 2위지만 타수이득(SG)은 1.15타로 1위다. 서교림은 티샷 거리는 4위, 아이언 타수이득이 5위다. 그린 주변(30위)을 제외한 전 부문 타수이득이 12위 안에 드는 대표적인 ‘육각형’ 골퍼다. 과거 KLPGA 투어엔 이 정도의 접전을 벌인 라이벌이 드물었다. 고우순, 이오순, 박세리, 정일미, 신지애 등 걸출한 스타들이 시대를 나눠 투어를 지배했다. 2010년 이후 장하나, 전인지, 박성현, 김효주, 이정은 등의 스타들이 활약했지만, 해외 진출 등으로 활동 기간이 길게 겹치지는 않았다. 최근 들어 경쟁 구도는 한층 촘촘해졌다. 2024년 윤이나(12억1100만원)와 박현경(11억3300만원)의 상금 격차는 6.44%였고, 지난해 홍정민(13억4100만원)과 노승희(13억2300만원)는 1.34% 차이로 줄었다. 그리고 올해, 서교림과 김민솔은 역대급 ‘나노 승부’를 펼치고 있다. 골프에서 이렇게 뜨거운 경쟁이 또 있었을까. 11년 전 LPGA 투어에서 있었다. 2015년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나란히 5승씩을 챙겼다. 시즌 평균타수는 박인비 69.415타, 리디아 고 69.441타로 격차는 단 0.026타(0.04%)에 불과했다.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CME 포인트,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이 마지막 18홀에서 갈린 기념비적인 명승부였다. 경쟁의 질 또한 압도적이었다. 당시까지 LPGA 투어에서 그해 박인비·리디아 고보다 낮은 평균타수 기록은 안니카 소렌스탐(5차례), 로레나 오초아 등 단 6차례에 불과했다. 박인비는 2015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이듬해 명예의 전당 입성과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 역시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을 완성했다. 두 선수는 플레이 스타일과 강철 같은 멘탈까지 닮았다. 당시 박인비는 “리디아 고를 보면 나를 보는 것 같아 무서울 때가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동갑내기 친구이자 라이벌이다. 2006년생으로 생일이 7주 차이인 둘은 2023년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부다비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서로의 궤적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성장해 왔다. “리디아를 보면 나를 보는 것 같다”던 박인비의 고백처럼, 위대한 라이벌은 서로를 비추는 가장 선명한 거울이다. 상대를 꺾기 위해 한계를 밀어붙이는 동안, 서로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강력한 추진체가 된다. 2015년의 두 여제가 그랬듯, 2026년 서교림과 김민솔의 격돌 역시 한국 여자골프의 결정적 장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처럼 서로 경쟁하면서 존중하며 함께 최고봉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6.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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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림-김민솔의 0.01%차 ‘나노 승부’ [성호준의 골프인사이드]

26일 현재 KLPGA 상금랭킹 1·2위 서교림(12억8676만6000원)과 김민솔(12억8662만9428원)의 격차는 13만6572원, 비율로는 0.01%에 불과하다. 평균타수도 서교림 70.2779타, 김민솔 70.3793타로 0.14% 차이에 그친다. 승수는 4승과 3승. 23일 끝난 메이저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정규 타수가 같아 연장 승부를 벌였고, 지난 16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2타 차(0.74%)로 우승과 준우승이 갈렸다. 두 선수는 키도 각각 178cm, 173cm로 장신인 데다, 롱게임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민솔은 투어에서 드라이버를 가장 잘 치는 선수로 꼽힌다. 평균 비거리는 259야드로 2위지만 타수이득(SG)은 1.15타로 1위다. 티샷이 압도적 1위인 데다 아이언도 정교해(13위) 티잉그라운드부터 그린까지 경기에서 1위다. 서교림은 티샷 거리는 4위, 아이언 타수이득이 5위다. 그린 주변(30위)을 제외한 전 부문 타수이득이 12위 안에 드는 대표적인 ‘육각형’ 골퍼다. 과거 KLPGA 투어엔 이 정도의 접전을 벌인 라이벌이 드물었다. 고우순, 이오순, 박세리, 정일미, 신지애 등 걸출한 스타들이 시대를 나눠 투어를 지배했다. 2010년 이후 장하나, 전인지, 박성현, 김효주, 이정은 등의 스타들이 활약했지만, 해외 진출 등으로 활동 기간이 길게 겹치지는 않았다. 최근 들어 경쟁 구도는 한층 촘촘해졌다. 2024년 윤이나(12억1100만원)와 박현경(11억3300만원)의 상금 격차는 6.44%였고, 지난해 홍정민(13억4100만원)과 노승희(13억2300만원)는 1.34% 차이로 줄었다. 그리고 올해, 서교림과 김민솔은 역대급 ‘나노 승부’를 펼치고 있다. 골프에서 이렇게 뜨거운 경쟁이 있었을까. 11년 전 LPGA 투어에서 있었다. 2015년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나란히 5승씩을 챙겼다. 시즌 평균타수는 박인비 69.415타, 리디아 고 69.441타로 격차는 단 0.026타(0.04%)에 불과했다. 최종전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두기 전까지 둘의 차이는 0.016타였다. 당시 LPGA 투어는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CME 포인트,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의 향방이 마지막 18홀에서 갈렸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LPGA 투어 평균타수 1·2위 격차가 평균 0.48타였음을 감안하면 기념비적인 명승부였다. 경쟁의 질 또한 압도적이었다. 당시까지 LPGA 투어 역사에서 그해 박인비·리디아 고보다 낮은 평균타수 기록은 단 6차례에 불과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이 5차례(2001~2005년), 로레나 오초아가 2006년 한 번 작성했을 뿐이다. 전설들의 전성기에 필적하는 기록을 두 사람이 한 시즌에 동시에 쏟아낸 셈이다. 두 선수는 이후 나란히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박인비는 그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이듬해 명예의 전당 입성과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 역시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을 완성했다. 두 선수는 플레이 스타일과 강철 같은 멘탈까지 닮았다. 당시 박인비는 “리디아 고를 보면 나를 보는 것 같아 무서울 때가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동갑내기 친구이자 라이벌이다. 2006년생으로 생일이 7주 차이인 둘은 2023년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부다비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서로의 궤적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성장해 왔다. “리디아를 보면 나를 보는 것 같다”던 박인비의 고백처럼, 위대한 라이벌은 서로를 비추는 가장 선명한 거울이다. 상대를 꺾기 위해 한계를 밀어붙이는 동안, 둘은 서로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강력한 추진체가 된다. 2015년의 두 여제가 그랬듯, 2026년 필드를 달구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격돌 역시 한국 여자골프의 새 시대를 여는 결정적 장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처럼 경쟁하면서 존중하며 함께 최고봉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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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채 빌리지서 라운드 준비, 식사…크리스탈밸리CC, VVIP 전용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 가평의 크리스탈밸리 컨트리클럽(CC)이 VVIP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골프 프로그램 ‘스페셜데이(Special Day)’를 운영한다. 스페셜데이는 독채형 골프 빌리지를 중심으로 체크인부터 라운드, 식사까지 별도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객은 지난해 리뉴얼한 이탈리아풍 빌리지 스위트룸에서 체크인과 라커·파우더룸 등을 이용한 뒤 리무진 카트를 타고 코스로 이동한다. 라운드 중 그늘집도 스위트룸에서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담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라운드 후에는 야외 가든이나 빌리지에서 식사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특별한 날의 라운드와 VIP 기업행사, 법인 고객의 의전 수요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크리스탈밸리CC는 최근 5년간 코스와 시설·서비스 개선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카트 재정비와 경계석·침목 교체, 유도선 정비 등에 약 15억원을 투입했으며 티잉그라운드와 그린, 벙커 등 코스도 정비했다. 스페셜데이 운영을 위해 빌리지 내부의 개인 라커와 샤워시설, 와인·식사 공간 등도 새롭게 단장했다. 크리스탈밸리CC는 경기도 가평 대금산 자락 39만 평 부지에 조성된 18홀 골프장이다. 총 전장은 7115야드이며 기존 지형과 암벽·수목·계곡·구릉지 등을 최대한 활용해 코스를 조성했다. 홍광표 크리스탈밸리 회장은 “지속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경기 동북권을 대표하는 골프장으로 자리 잡겠다”며 “스페셜데이를 통해 차별화된 라운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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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최종전, 2028년부터 축구 월드컵 형식 매치플레이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8년부터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매치플레이로 치른다. PGA 투어 브라이언 롤랩 CEO는 26일(한국시간) 2028년부터 투어를 ‘챔피언십 시리즈’와 ‘챌린저 시리즈’ 체제로 전환하며 플레이오프 경기 방식을 고친다. 새로운 체제에 따르면, 다음 시즌 시드를 확보하는 90명의 선수가 먼저 최종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인 ‘PGA 투어 챔피언십 시리즈 피날레’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통해 시즌 누적 포인트 1위를 확정하고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동시에, 새롭게 신설되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최종 32명을 선발한다. 별도 대회로 분리되어 2주간 펼쳐지는 ‘투어 챔피언십’은 전면 매치플레이로 치러진다. 1주 차는 조별리그로 치른다. 32명의 선수가 4명씩 8개 조로 나뉘어 축구 월드컵 방식의 3라운드 매치플레이를 진행한다. 각 조 상위 2명(총 16명)이 2주 차로 진출하며, 동점 시 서든데스 연장전으로 진출자를 가린다. 2주 차는 결선 토너먼트다. 장소를 옮겨 4라운드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진출한 16명 전원이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하며, 승패 기록에 따라 최종 순위가 매겨진다. 최종 2인이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PGA 투어 포스트시즌에 매치플레이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PGA 투어 일반 대회를 포함해도 2023년 WGC 매치플레이 이후 최초다. 32명의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투어 챔피언십은 특정 코스에 고정되지 않고 매년 명문 코스를 순회하는 순환 개최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현대 PGA 투어가 기존에 개최하지 못했던 유명 코스들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롤랩은 “시즌 내내 이어진 성과를 보상하는 동시에 재구상된 투어 챔피언십을 향해 나아가는 시즌 피날레 구조를 구축했다”라고 밝혔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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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상금 1위 우즈, 이번주 자리 내줄 수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6년 넘게 지켜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대 통산 상금 1위 자리가 이번 주 바뀔 것으로 보인다. 스코티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데 이 대회에서 우즈를 넘을 수 있다. 우즈는 2000년 2월 13일부터 26년 넘게 통산 상금 1위 자리를 독점했다. 통산 상금은 1억2099만9166달러(약 1621억원)다. 2위 셰플러는 1억2039만661달러로, 우즈에 약 60만9000달러 차이다. 3위 매킬로이는 1억1784만8372달러로 우즈에 약 315만달러 뒤처져 있다. 셰플러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단독 13위(상금 62만5000달러) 이상만 기록하면 우즈를 넘어선다. 매킬로이는 단독 4위(상금 315만달러)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된다. 셰플러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4위 밖으로 밀린 경기가 4번 뿐이다. 게다가 투어 챔피언십은 30명만 출전하는 대회여서 13위 이내에 들 가능성은 일반 대회보다 크다. 셰플러와 매킬로이가 동시에 우즈를 추월할 가능성도 충분하고, 설령 이번 대회가 아니더라도 다음 시즌 초반에는 새 역사를 쓸 것이 확실시된다. 우즈는 PGA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이 상금을 모았다. 반면 매킬로이는 통산 30승, 셰플러는 21승을 기록 중이다. 상금 인플레이션 덕에,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우즈보다 훨씬 적은 승수로도 통산 상금 1위 근처에 가 있다. 한편 셰플러는 올 시즌 PGA투어 상금왕 타이틀 굳히기에도 들어갔다. 시즌 상금 2093만7525달러로 산술적으로 셰플러를 추월할 수 있는 선수는 캐머런 영(1440만8482달러) 등 3명뿐이다. 이들이 상금왕에 오르려면 반드시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 1000만달러를 차지해야 하고 셰플러가 하위권으로 처져야 한다. 셰플러가 상금왕에 오른다면 5연속 상금왕이다. 우즈는 통산 10차례 상금왕에 올랐으나 5년 연속 타이틀은 해보지 못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5.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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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첨 전 PGA 투어 커미셔너, 180억원 기부…비영리 사회공헌 조직 확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로 재직했던 팀 핀첨이 자신이 몸담았던 곳을 위해 1300만달러(약 180억원)를 기부했다. PGA 투어는 이를 비영리 사회공헌 조직 확대의 마중물로 활용할 참이다. PGA 투어는 25일(한국시간) “핀첨 전 커미셔너와 아내 홀리 핀첨이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은 PGA 투어 채리티에 130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이를 지역사회 직접 투자 전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선수와 파트너, 대회 및 팬들의 참여와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PGA 투어 CEO 브라이언 롤랩은 “PGA 투어의 사회공헌 활동은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강력한 모델이다. 앞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선수와 파트너, 팬들이 쉽게 뜻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놀라운 기부를 해준 핀첨 부부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자 PGA 투어 평생공로상 수상자인 팀 핀첨은 1994년부터 2016년까지 PGA 투어 제3대 커미셔너를 역임했다. 1997년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는 퍼스트 티 설립을 주도하고, 조지 H.W. 부시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명예회장 참여를 이끌었다. 재임 기간 PGA 투어의 누적 자선 기부액은 2005년 10억 달러, 2014년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핀첨은 “PGA 투어의 가족과 선수, 팬, 지역사회는 오랫동안 우리에게 큰 의미를 지녀왔으며 지금도 골프계와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기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PGA 투어를 향한 우리의 믿음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 만들어갈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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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LIV 전쟁, 매킬로이가 없었다면 [성호준의 골프인사이드]

24일(한국시간) LIV 골프의 2026시즌이 끝났다. 리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난 4월 “2026시즌을 끝으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줄곧 휘청거렸다. 내년에 축소된 일정과 상금으로 ‘2.0 버전’을 이어간다지만, 설령 살아남는다 해도 예전의 위세와는 거리가 먼 미미한 존재로 쪼그라들 공산이 크다. 사실상 LIV 체제는 끝났다. 2022년 출범 당시만 해도 오일머니가 유입되면 골프 생태계가 한층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기대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부작용이 훨씬 컸다. 양 투어가 최상위 스타 영입 경쟁에 전력을 다하면서 중하위권 선수들의 출전 기회와 상금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힘없고 죄없는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PGA 투어 일반 직원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었다. 5년 가까운 내전을 거치며, ‘정직’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던 골프 역시 탐욕스럽고 허약한 스포츠였다는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런 면에서 PGA 투어를 중심으로 한 기존 골프 진영의 승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그 승리의 중심에는 로리 매킬로이가 있다. LIV는 오일달러로 무장한 사우디가 기존 골프계에 투하한 핵폭탄이었다. 연간 10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부으며 기존 질서를 뒤흔들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상금과 계약금 앞에서 대다수 스타는 흔들렸고, 에이전트를 통해 조용히 득실을 계산했다. 돈에 흔들리지 않고 전면에 나선 이는 매킬로이였다. 그는 “돈보다 중요한 것은 역사와 유산”이라며 골프의 전통을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LIV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골프 무대라면 차라리 은퇴를 택하겠다”고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고뇌와 상처도 깊었다. 총대를 메고 최전선에 선 그를 벼랑 끝으로 몬 것은 다름 아닌 아군이었다. 2023년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선수들 모르게 PIF와 기습 합의를 맺었다. 최선봉에 장수를 홀로 두고 사령관이 적과 밀약을 맺은 셈이었다. PGA 투어 잔류 선수 내부 갈등도 극심했다. 스타 선수들은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상위 랭커에게 보상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일반 선수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매킬로이가 중재에 나서는 사이 한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까지 발생했다. 이는 매킬로이에게도 무거운 트라우마로 남았을 것이다. 2024년 불거졌던 이혼 소송 취하 해프닝은 투어 간 갈등이 가장 첨예하던 시기였다. 총대를 메고 나가 장기간 소모전을 치른 피로가 개인의 일상까지 갉아먹은 셈이다. 그해 US 오픈에서 브라이슨 디섐보에게 당한 뼈아픈 역전패 역시 PGA 투어를 지킬 대표 선수라는 중압감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는 투어의 촛불이자 방패였다. 그 과정에서 실수도 했고, 배신도 당하고 사생활마저 흔들린 비극적 영웅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매킬로이가 버티지 않았다면 골프계는 LIV에 평정됐을 것이다. “절대 안 간다”며 손사래 치다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적한 선수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을 것이다. 골프 역사에 영원히 남을 지난 5년은 ‘PGA 투어 대 LIV’ 전쟁이 아니라, 사실상 ‘로리 매킬로이 대 LIV’의 전쟁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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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26년 아성 통산상금 왕좌 무너질 듯..셰플러·매킬로이 동반 습격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6년 넘게 지켜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대 통산 상금 1위 자리가 이번 주 바뀔 것으로 보인다. 스코티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즈의 기록을 넘을 수 있다. 우즈는 2000년 2월 13일부터 26년 넘게 통산 상금 1위 자리를 독점했다. 그의 통산 상금은 1억2099만9166달러(약 1621억원)다. 2위 셰플러는 1억2039만661달러로, 우즈에 약 60만 9000달러 차이다. 3위 매킬로이는 1억1784만8372달러로 우즈에 약 315만 달러 뒤처져 있다. 셰플러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단독 13위(상금 62만 5000달러) 이상만 기록해도 우즈를 넘어선다. 매킬로이는 단독 4위(상금 315만 달러)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우즈의 기록을 추월한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 우즈를 제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한 그는 14위 밖으로 밀린 경기가 4번 뿐이다. 30명만 출전해 컷 탈락이 없는 대회 방식도 셰플러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셰플러와 매킬로이가 동시에 우즈를 추월할 가능성도 충분하며, 설령 이번 대회에서 미치지 못하더라도 다음 시즌 초반에는 새 역사를 쓸 것이 확실시된다. 물론 우즈의 기록은 여전히 독보적이다. 우즈는 PGA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의 금자탑을 쌓으며 이 상금을 모았다. 반면 매킬로이는 통산 30승(올해 마스터스에서 달성), 셰플러는 21승을 기록 중이다. 상금 인플레이션 덕에,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우즈보다 훨씬 적은 승수로도 통산 상금 1위 추월이 가능해진 셈이다. 셰플러, 5년 연속 상금왕도 가능…우즈도 못 해본 대기록 한편 셰플러는 올 시즌 PGA투어 상금왕 타이틀 굳히기에도 들어갔다. 우즈는 통산 10차례 상금왕에 올랐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으나 5년 연속 타이틀은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2021-22, 2022-23, 2024, 2025년) 상금왕에 오른 셰플러는 올 시즌에 우즈도 달성하지 못한 5년 연속 상금왕이라는 이전에 없었던 기록을 눈앞에 뒀다. 셰플러는 지난 주 BMW챔피언십까지 시즌 총상금을 2093만7525달러로 늘렸다. 산술적으로 셰플러를 추월할 수 있는 선수는 캐머런 영(1440만8482달러), 맷 피츠패트릭(1427만1067달러), 윈덤 클라크(1423만6186달러) 3명뿐이다. 이들이 상금왕에 오르려면 반드시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 1000만 달러를 차지해야 한다. 2위 상금 500만 달러로는 역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들이 우승하더라도 셰플러의 성적에 따라 상금왕 수성이 갈린다. 예를 들어 영이 우승하더라도 셰플러가 단독 3위(상금 375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면 셰플러가 상금왕 자리를 지킨다. 시즌 상금 5위인 매킬로이(986만 6606달러)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셰플러를 넘을 수 없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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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패럴림픽 우승을 목표로”

발달장애 골프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승민이 패럴림픽 우승을 다음 목표로 삼았다. 이승민은 24일 경기도 용인시 88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서 선수가 아닌 서포터로 참여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 골퍼들에게 성장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SK하이닉스가 공동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승민은 같은 환경의 선수들에겐 남다른 존재감을 지닌다. 발달장애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했다.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과 지난 5월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G4D 오픈에서 우승해 3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이제 이승민의 시선은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으로 향한다. 패럴림픽은 골프가 아직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이승민은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패럴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2028 LA 패럴림픽에서도 골프는 정식 종목이 아니다. 그러나 이승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모든 메이저대회와 함께 2016 리우올림픽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를 롤모델로 삼았다. 이승민은 이날 대회 티오프를 앞두고 후배들을 만나 “후배들이 ‘(이)승민이 형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싶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4.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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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누는 자선 라운딩…대한항공 전직 여승무원

  남가주 대한항공 전직 여승무원회(KASA)가 오는 26일 오전 11시 랜초팔로스버디스의 로스버디스 골프코스(7000 Los Verdes Dr.)에서 제1회 여름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함께 라운딩, 함께 나눔’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골프를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골퍼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50달러로 그린피와 연습용 공, 점심 식사, 음료, 저녁 식사가 포함된다. 점심으로는 햄버거나 핫도그가 제공된다.   대회에서는 챔피언상과 장타상, 니어상, 베스트 드레서상, 최다 보기상, 포토제닉상, 굿매너상 등을 시상한다. 골프백과 골프용품, 스킨·미간 보톡스 시술권, 정관장 제품, 머그잔 세트, 주류 선물 세트 등 다양한 추첨 경품도 마련된다. 2900달러 상당의 오사카 5박 여행권과 서부·동부 관광 상품권도 경품으로 제공된다.   대회를 마친 뒤 오후 5시에는 토런스의 온기 식당(Onki·21209 Hawthorne Blvd. B)에서 저녁 식사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까지다. 대회 수익금 전액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 지원센터인 ‘푸른 초장의 집’에 기부된다.   ▶문의: (213) 282-1212   강한길 기자골프 대한항공 대한항공 전직 자선 라운딩 남가주 대한항공

2026.08.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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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골프화 프로’가 된 KLPGA 프로 박주희

골프 경기가 매우 나쁘다. 특히 골프 패션 업종은 혹한기다. 그런데 프리미엄 클래식 골프화 브랜드 ‘람다(LAMBDA)’는 이 와중에 입점이 까다롭다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확장 리뉴얼을 했다. KLPGA 투어 프로 출신 박주희(41) 씨가 그 주역이라고 한다. 박주희는 먼저 골프를 시작한 언니를 따라 클럽을 잡았다. 대한골프협회 주최 제주도지사배 등에서 우승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쳤고, 박현경의 부친인 박세수 프로 등에게 지도를 받으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열여덟 살에 KLPGA 투어 정규 투어 시드를 땄으나 국내 투어 대신 미국 2부 투어인 퓨처스 투어(현 엡손 투어) 문을 두드렸다. 낯선 땅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았고 국내 투어로 복귀해서도 그랬다. 2005년 상금 랭킹 46위가 최고 시즌이었다. 서른 살이 되던 해 그는 클럽을 내려놓았다. 박주희는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게 있더라”고 했다. 서울 반포 파스텔 연습장에서 레슨을 했고 실력을 인정받아 수입도 좋았지만, 마음 한구석의 허전함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박주희는 어릴 때부터 예쁜 옷과 신발을 좋아했고, 그래서 패션감각이 좋았다. 패션에 투자도 많이 했다. 선수 시절 선배들이 “상금 타서 명품 사는 데 다 쓴다”는 핀잔도 했다고 한다. 골프화는 바닥이 딱딱한 클래식 구두형을 좋아했다. 평발 비슷해서 발바닥이 늘 아팠지만 “예쁜 걸 신으려면 참아야 한다”며 버텼다. 쇠 징을 박은 묵직한 클래식 골프화를 신고 저벅저벅 걸을 때의 단단한 느낌이 마냥 좋았다. 레슨을 하면서는 클래식 구두형 골프화 ‘람다’를 신었다. 이 신발이 좋아 홍보대사 비슷한 ‘람다 크라운 멤버’를 뽑을 때 지원했다. 당시 투어프로가 아니라 레슨 프로인데도 합격했다. 박주희는 “연습장에서 내가 신은 걸 보고 손님들이 물어 물어 사더라. 그래서 람다 제휴 프로 중 내가 매출 1등을 했다. 그러면서 프로 관리를 하고 디자인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람다에서 6년 전 그를 정식 영입했다. 그는 전국 백화점 팝업 매장을 몇 달씩 지키며 신발을 팔았다. 60만~100만 원대에 달하는 고가라 전문지식이 없으면 그 가치를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골프화를 잘 아는 박주희 덕에 람다는 신세계 직영 편집숍을 휩쓸었고, 골프 패션이 ‘혹한기’를 겪는 와중에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확장 리뉴얼을 하기에 이르렀다. 박주희는 이전엔 매장에서 프로라고 얘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손님을 응대하려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신발끈을 매어주어야 하는데 그가 ‘투어 프로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순식간에 눈빛을 바꾸며 깍듯하게 돌변하곤 해서다. 사람 자체가 아니라 외적인 ‘타이틀’에 따라 태도가 바뀌는 세태가 보기 좋지 않았을테고, 돌변한 친절이 오히려 모멸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을 것이다. 초창기 프로골퍼의 역사를 다룬 책 『토미스 아너(Tommy's Honour)』에는 전설적인 골퍼 올드 톰 모리스와 영 톰 모리스 부자의 일화가 나온다. 당시 프로골퍼는 캐디 일도 했다. 나무 티(Tee)가 없던 시절, 올드 톰은 회원들의 플레이를 돕기 위해 무릎을 꿇고 흙을 모아 정성스레 티를 만들어줬다. 볼에 침을 바르고 모래를 살짝 묻혀 스핀이 잘 걸리게 돕기도 했다. 아들 영 톰은 그걸 참지 못했다. “왜 저 사람들에게 굽실거려야 하느냐”고 했다. 아버지는 “골퍼의 스윙 특성에 맞게 모래 티를 만들어주는 것은 일종의 예술이다. 무릎을 꿇는 것은 수치가 아니다”라고 했다. 박주희도 올드 톰처럼, 골퍼의 발을 어루만지고 그에게 가장 완벽한 신발을 신겨주는 일 역시 하나의 ‘예술’이자 프로페셔널의 영역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구부리는 것은 자존심이 아니라 단지 무릎일 뿐이었다. “골프와 골프화의 프로”라고, 그는 당당히 말한다. 그는 “발 모양만 봐도 대략적인 사이즈와 발의 특징이 보인다. 치수에 맞는 신발을 파는 게 아니라 발볼, 발등 높이, 발 모양은 물론 고객의 평소 골프 스타일과 플레이 특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권해드린다. 단순한 신발 매장이 아니라 골프와 플레이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라고 했다. 그는 은퇴 후 진로를 고민하는 수많은 후배 골퍼들에게도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미국 골프장에 가보면 프로들이 클럽하우스 프로숍을 직접 운영하며 고객에게 장비를 설명하고 추천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레슨 외에는 진로가 너무 한정적이다. 풍부한 필드 경험과 전문성은 유통과 세일즈 현장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선수로서 정규 투어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진짜 최고가 되고 싶다. 후배들에게도 또 다른 멋진 길이 있다는 것을 꼭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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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아쉬운 탈락, 김시우·김주형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임성재의 8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진출이 아쉽게 무산됐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4개, 이글 1개, 버디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초반 보기 3개가 나왔다가 샷이글을 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하는가 싶었는데 조금 모자랐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7위에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은 40위에서 37위로 3계단 끌어올렸지만, 상위 30명에게만 주어지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티켓을 따내기에는 살짝 모자랐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데뷔 이후 한 번도 거르지 않았던 최종전 출전이 멈춰선 것은 아쉽지만 소득도 적지 않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해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거쳐 2차전에 자력 진출한 유일한 선수다. 50위 이내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모든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투어가 대대적으로 개편되는 2028년 1트랙 진입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와 김주형이 최종전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를 공동 33위(2언더파)로 마친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5위로 여유 있게 최종전에 진출했고, 공동 28위(3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29위로 최종전 열차를 탔다. 우승 트로피는 윈덤 클락(미국)이 차지했다. 5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클락은 1번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하며 맹추격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후반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16번 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으며 다시 1타 차로 달아났고 이어진 17번 홀(파5)에서 매킬로이가 티샷 러프에 이어 벙커를 전전하다 보기를 범한 사이 버디를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클락은 올 시즌 US오픈을 포함해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패트릭 캔틀레이가 14언더파로 단독 2위, 매킬로이가 13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한편 최종전 진출 경계선인 30위 근처에서 치열한 희비가 교차했다. 캔틀레이는 페덱스컵 랭킹 43위에서 시작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19위로 수직 상승했고, 개리 우드랜드(31위→18위)와 로버트 매킨타이어(36위→25위)도 극적으로 30위 안으로 진입했다. 반면 대회 전 30위 이내에 자리했던 커트 기타야마(미국, 28위→31위), 버드 코울리(미국, 29위→34위), 리키 파울러(미국, 30위→33위)는 30위 밖으로 밀려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2000만 달러(약 267억 원),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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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림대전’이 뭔가요, 2주 연속 ‘림솔대전’

동갑내기 라이벌은 종목을 막론하고 투어와 리그의 흥행을 북돋운다. 개인 스포츠인 골프 역시 마찬가지. 1995년생 김효주와 고진영, 2000년생 박현경과 임희정, 2003년생 윤이나와 이예원 등 세대를 대표하는 라이벌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여자골프계를 살찌웠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실력파 동기들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주인공은 2006년생 친구인 서교림과 김민솔.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둘의 메이저대회 일전에서 서교림이 웃었다. 2주 연속 김민솔 상대 판정승이다. 서교림은 23일 경기도 포천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김민솔을 꺾고 우승했다. 둘 모두 최종라운드를 8언더파 280타로 마쳤고, 18번 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서교림이 버디를 낚아 파를 기록한 김민솔을 물리쳤다. 생애 첫 번째 메이저대회 제패로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이로써 서교림은 올 시즌 가장 먼저 4승의 주인공이 됐다. 또, 함께 3승을 달리던 김민솔과의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다승왕 싸움에서 한발 앞서갔고, 상금 순위에선 기존 1위 김민솔을 근소하게 제치고 12억8676만원으로 선두가 됐다. 1위를 지키던 대상 포인트는 490점으로 김민솔과의 격차를 37점에서 87점으로 벌렸다. 평균타수 역시 70.30타로 1위라 전관왕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서로의 이름 뒷글자를 따 ‘솔림대전’이라 불리는 김민솔과 서교림의 경쟁 구도는 올 시즌 KLPGA 투어의 최대 흥행 요소다. 먼저 이름을 알린 선수는 김민솔. 지난해 후반기부터 뛰면서 2승을 차지한 김민솔은 정식 데뷔한 올 시즌 먼저 3승을 휩쓸며 1인자로 올라설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 서교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월에만 2승을 몰아치더니 직전 대회였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이번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앞세웠다. 특히 2주 연속 김민솔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둘의 맞대결 구도를 ‘림솔대전’으로 바꿔놓고 있다. 이날 경기 자체도 흥미진진했다. 10언더파 단독선두로 출발한 서교림이 샷 난조로 전반에만 3타를 잃어 김민솔에게 1타차 리드를 내줬다. 김민솔도 선두로 나서자 압박감을 느꼈는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16번 홀(파3)에선 서교림이 버디를, 김민솔이 보기를 기록해 둘은 결국 7언더파 동타가 됐고,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박민지를 제치고 단둘이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둘은 한 차례씩 실수를 범했다. 서교림은 티샷이 왼쪽으로 말렸고, 김민솔은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을 허무하게 당겨쳤다. 핀까지 남은 거리는 서교림 74m, 김민솔 57m. 라이가 좋았던 서교림은 세 번째 샷을 핀 1m 옆으로 붙인 반면, 김민솔의 샷은 짧았다. 김민솔은 러닝 어프로치로 최후의 버디를 노렸지만 컵을 지나갔고, 서교림이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서교림은 “초반부터 쉽지 않은 경기였다. 사실 반은 포기하고 쳤다”면서도 “그런데 연장전은 긴장감보다는 설렘으로 가득 찼다. 속으로는 ‘흔들리지 말자’고만 다짐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3.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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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스크린 골프 정복 나선다…‘WTGL’ 유일 한국선수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주도해 출범한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의 여성 버전인 ‘WTGL(Women’s TGL)’의 최종 선수 명단과 팀 구성이 확정됐다. 오는 31일 공식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윤이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골프계 및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팀당 5명씩 5개 구단(애틀랜타, 보스턴, LAGC, MCGC, NYGC) 체제로 출범하는 WTGL의 공식 로스터가 최근 최종 조율을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윤이나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윤이나는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 미국의 메건 캉, 잉글랜드의 로티 워드,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와 함께 ‘보스턴’ 팀에 배정됐다. 윤이나는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 등 톱 10에 5번 들었고, CME 랭킹 5위를 기록 중이다. 장타력과 스타성, 영어 구사 능력 등이 리그 합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이나는 우즈, 매킬로이 등 남자 스타들과의 교류, 미국 내 팬 기반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는 한 명 뿐인데 한국계 교포 선수들은 대거 참가한다. 은퇴 후 복귀하는 미셸 위 웨스트가 ‘LAGC’의 캡틴으로 나서는 것을 비롯해 앨리슨 리(LAGC), 이민지(애틀랜타), 안드레아 리(애틀랜타), 리디아 고(NYGC), 대니엘 강(NYGC) 등이 합류한다. 일본 선수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메이저 챔피언 유카 사소(애틀랜타)와 더불어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글로벌 무대에 나선 이와이 아키에(LAGC)·이와이 치사토(보스턴)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와 랭킹 3위 유해란, 4위 김효주 등은 빠졌다. 넬리 코다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집중 등의 사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범한 남성부 TGL은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이 주도해 첨단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포맷으로 두 시즌을 치렀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우즈와 같은 팀(주피터 링크스 GC) 소속으로 유일하게 출전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3.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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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선수에서 대상 포인트 2위로…최찬,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

무명 선수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포인트 2위의 주축 선수가 됐다. 최찬이 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골프장에서 끝난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을 밟았다. 국가대표 아마추어 유민혁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뿌리치고,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품었다. 지난 4월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한 뒤 다승까지 이룬 최찬은 “2승은 생각지도 못했다. 행복하고 기쁘다”고 웃었다. 이번 대회는 기나긴 마라톤과 같았다. 2라운드부터 폭우와 낙뢰가 계속되면서 원활하게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틀 내리 잔여경기를 소화하면서 선수들은 마지막 날 30개 넘는 홀을 돌아야 했다. 전날 3라운드를 5번 홀(파3)까지 마친 뒤 이날 6번 홀(파5)부터 31개 홀을 돈 최찬은 “최종라운드 전반이 끝날 때부터 다리가 무거워졌다”고 했다. 그래도 우승은 달콤했다. 경북 봉화군 출신으로 14살 때 아버지를 따라 처음 클럽을 잡은 최찬. 이후 강원도 원주시와 경기도 수원시를 오가며 어렵게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15년 프로로 전향했다. 그러나 입문하자마자 허리 디스크가 터져 2년 넘게 재활에만 매진했고, 2022년에야 1부 투어 승격 기회를 잡았다. 이번 우승으로 최찬은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116점으로 2위, 상금 5억1165만원으로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선수의 드라마틱한 반전이다. 17언더파 단독선두로 출발한 최찬은 전반에는 겨우 1타만 줄여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 홀(파4)와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승기를 잡았다. 파4 13번 홀에선 이번 대회의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14번 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이어 유민혁이 1타까지 쫓아온 18번 홀(파5)에서 파를 기록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홀에서 파만 잡아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세컨드 샷으로 아이언 대신 우드를 잡은 최찬은 “팬들도 많이 보고 계신데 아이언으로 잘라 가기보다는 우드로 멋지게 공략하고 싶었다”고 웃었다. 가능성을 확인한 최찬의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한다. 최찬은 “다음 달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친다. 연말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태안=고봉준 기자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3.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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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림대전’이냐 ‘림솔대전’이냐…서교림, 김민솔 꺾고 KLPGA 챔피언십 제패

동갑내기 라이벌은 종목을 막론하고 투어와 리그의 흥행을 북돋운다. 개인 스포츠인 골프 역시 마찬가지. 1995년생 김효주와 고진영, 2000년생 박현경과 임희정, 2003년생 윤이나와 이예원 등 세대를 대표하는 라이벌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여자골프계를 살찌웠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실력파 동기들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주인공은 2006년생 친구인 서교림과 김민솔.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둘의 메이저대회 일전에서 서교림이 웃었다. 2주 연속 김민솔 상대 판정승이다. 서교림은 23일 경기도 포천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김민솔을 꺾고 우승했다. 둘 모두 최종라운드를 8언더파 280타로 마쳤고, 18번 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서교림이 버디를 낚아 파를 기록한 김민솔을 물리쳤다. 생애 첫 번째 메이저대회 제패로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이로써 서교림은 올 시즌 가장 먼저 4승의 주인공이 됐다. 또, 함께 3승을 달리던 김민솔과의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다승왕 싸움에서 한발 앞서갔고, 상금 순위에선 기존 1위 김민솔을 근소하게 제치고 12억8676만원으로 선두가 됐다. 1위를 지키던 대상 포인트는 490점으로 김민솔과의 격차를 37점에서 87점으로 벌렸다. 평균타수 역시 70.30타로 1위라 전관왕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서로의 이름 뒷글자를 따 ‘솔림대전’이라 불리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경쟁 구도는 올 시즌 KLPGA 투어의 최대 흥행 요소다. 먼저 이름을 알린 선수는 김민솔. 지난해 후반기부터 뛰면서 2승을 차지한 김민솔은 정식 데뷔한 올 시즌 먼저 3승을 휩쓸며 1인자로 올라설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 서교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월에만 2승을 몰아치더니 직전 대회였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이번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앞세웠다. 특히 2주 연속 김민솔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둘의 맞대결 구도를 ‘림솔대전’으로 바꿔놓고 있다. 이날 경기 자체도 흥미진진했다. 10언더파 단독선두로 출발한 서교림이 샷 난조로 전반에만 3타를 잃어 김민솔에게 1타차 리드를 내줬다. 물론 김민솔도 적잖은 압박감을 느꼈다. 버디와 보기가 번갈아 나오며 멀리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16번 홀(파3)에선 서교림이 버디를, 김민솔이 보기를 기록해 둘은 결국 7언더파 동타가 됐고,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둘은 한 차례씩 실수를 범했다. 서교림은 티샷이 왼쪽으로 말렸고, 김민솔은 두 번째 유틸리티 샷이 제대로 맞지 않아 멀리 가지 못했다. 핀까지 남은 거리는 서교림 74m, 김민솔 57m. 라이가 좋았던 서교림은 어프로치를 핀 1m 옆으로 붙인 반면, 김민솔의 샷은 짧게 떨어졌다. 수세로 몰린 김민솔은 러닝 어프로치로 최후의 버디를 노렸지만 컵을 지나갔고, 서교림이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3.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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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이나, 타이거 우즈 창설 WTGL 한국 선수 중 유일 출전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주도해 출범한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의 여성 버전인 ‘WTGL(Women's TGL)’의 최종 선수 명단과 팀 구성이 확정됐다. 오는 31일 공식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윤이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골프계 및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팀당 5명씩 5개 구단(애틀랜타, 보스턴, LAGC, MCGC, NYGC) 체제로 출범하는 WTGL의 공식 로스터가 최근 최종 조율을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윤이나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윤이나는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 미국의 메건 캉, 잉글랜드의 로티 워드,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와 함께 ‘보스턴’ 팀에 배정됐다. 윤이나는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 톱 10에 5번 들었고, CME 랭킹 5위를 기록 중이다. 뛰어난 기량과 장타력을 앞세운 스타성, 영어 구사 능력 등이 리그 합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이나는 우즈, 매킬로이 등 남자 스타들과의 교류, 미국 내 팬 기반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계 교포 선수들은 대거 참가한다. 은퇴 후 복귀하는 미셸 위 웨스트가 ‘LAGC’의 캡틴으로 나서는 것을 비롯해 앨리슨 리(LAGC), 이민지(애틀랜타), 안드레아 리(애틀랜타), 리디아 고(NYGC), 대니엘 강(NYGC) 등이 합류한다. 일본 선수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메이저 챔피언 유카 사소(애틀랜타)와 더불어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글로벌 무대에 나선 이와이 아키에(LAGC)·이와이 치사토(보스턴)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 드라이브 GC, 보스턴 커먼 골프,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LAGC), 뉴욕 골프 클럽(NYGC)은 기존 TGL 구단 및 연고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MCGC(모터 시티 골프 클럽)’는 새로운 투자자 그룹이 가세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모터 시티)를 연고로 창단됐다. MCGC에는 지노 티띠꾼, 렉시 톰슨, 인뤄닝, 브룩 헨더슨 등 LPGA 정상급 스타들이 대거 합류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와 랭킹 3위 유해란, 4위 김효주 등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넬리 코다의 경우 정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집중 및 빡빡한 투어 일정에 따른 피로 누적, 개인 스케줄 조율 등의 사유로 이번 리그 참가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범한 남성부 TGL은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이 주도해 첨단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포맷으로 두 시즌을 치렀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우즈와 같은 팀(주피터 링크스 GC) 소속으로 유일하게 출전했다. 이번 WTGL 출범으로 여성 골프 역시 팀 배틀 중심의 새로운 스크린 리그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팀별 선수 명단. -애틀랜타 (ATLANTA): 찰리 헐, 나타리야 구세바, 안드레아 리, 이민지, 유카 사소 -보스턴 (BOSTON): 로티 워드, 메건 캉, 셀린 부티에, 이와이 치사토, 윤이나 -LAGC (Los Angeles Golf Club): 미셸 위 웨스트, 앨리슨 리, 가비 로페스, 키아라 로메로, 이와이 아키에 -MCGC (Motor City Golf Club): 지노 티띠꾼, 렉시 톰슨, 인뤄닝, 브룩 헨더슨, 알반 발렌주엘라 -NYGC (New York Golf Club): 리디아 고, 대니엘 강, 로즈 장, 린 그랜트, 야나 윌슨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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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보인다…PO 2차전 공동 4위 도약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8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골프장에서 열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4위를 달렸다. 공동 12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12언더파 단독선두인 미국의 윈덤 클락을 3타 차이로 쫓았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선수들이 경쟁하고, 경기가 끝난 뒤 상위 30위 이내 선수들은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페덱스컵 포인트 40위인 임성재가 공동 4위만 유지한다면 순위를 12계단 뛰어오를 수 있어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격이 확정된다.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컵 바로 옆으로 붙여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파3 3번 홀에서 2.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어 전반에만 버디 2개를 추가해 순항했고, 후반 11번 홀(파4)에 4.3m 거리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또, 파3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공동 2위까지 올라섰지만, 14번 홀(파4)에서 파 퍼트가 홀을 살짝 외면해 첫 번째 보기를 적었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7.7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은 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지난 이틀 동안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있고, 아이언샷 감이 괜찮다. 퍼트도 잘 되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와 큰 차이는 없었다. 그린이 소프트해서 거리만 잘 맞추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덱스컵 포인트 4위로 이미 PO 최종전 진출을 확정한 김시우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34위로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포인트 26위 김주형은 버디를 5개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범하며 역시 1타를 줄여 1오버파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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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2R도 단독선두, 10년 만의 정상 도전

정재훈이 1박 2일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2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쳤다. 2016년 데뷔 후 첫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정재훈은 22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 잔여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단독선두를 달렸다. 전날 8개 홀에서 버디만 2개를 잡았고, 이튿날 10개 홀을 돌며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추가해 김승민을 2타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대회 2라운드는 전날 비와 낙뢰 등 기상 악화가 계속되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결국 오후 7시 15분을 기해 2라운드가 중단됐고, 다음날인 22일 오전 6시 47분부터 잔여경기를 치렀다. 2라운드는 코스 상태를 고려해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됐다. 2016년부터 KPGA 투어에서 뛴 정재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16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의 공동 10위. 최근에는 시드도 잃어 2부 투어로 내려갔고, 올 시즌 데이비드골프 투어에서 통합포인트(5만6789점)와 상금(5750만원) 1위를 달리며 KPGA 투어 귀환을 바라보고 있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도약한 뒤 2라운드에서도 자리를 지킨 정재훈은 “1라운드 때와 똑같이 감이 괜찮다. 특히 아이언 샷이 좋아서 크게 위기도 없었다”면서 “다만 퍼트에서 실수가 조금 나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아쉽다. 주말 경기에는 다른 선수들도 스코어를 많이 줄일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재훈은 “오늘 잔여경기 10개 홀을 포함해서 28개 홀을 돌아야 한다. 체력 관리를 하면서 잘 마무리하겠다. 우승 스코어는 25언더파 정도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3라운드는 오전 11시 50분 티오프한다. 정재훈과 12언더파의 김승민, 11언더파 공동 3위 김성현이 속한 마지막 조는 오후 1시 51분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두 달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하는 KPGA 투어의 후반기 첫 번째 대회다. 태안=고봉준 기자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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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PO 2차전 공동 12위로 출발…1위와 3타 차

8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진출을 노리는 임성재가 첫 단추를 무난하게 끼웠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PO 2차전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합해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1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 선수들이 출전하고, 대회가 끝난 뒤 이 랭킹 상위 3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페덱스컵 랭킹 40위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랭킹을 30위 이내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그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PO 최종전에 출전했는데, 이번 대회 성적에 기록 연장 여부가 달렸다. 임성재는 이날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두 번째 샷을 홀 2.9m 옆에 붙인 뒤 정확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빗나가 보기를 범했고, 6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벙커 속에 빠져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전반을 1오버파로 마친 임성재는 후반에 만회했다.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4번 홀(파3)과 15번 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톱10에 근접한 성적으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세계랭킹 13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4위로 이미 PO 최종전 진출을 확정한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로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26위 김주형은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합쳐 2오버파 72타, 공동 44위로 부진했다. 그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최종전 진출이 무산될 수 있어 남은 라운드에서 만회해야 한다. 공동 1위는 5명이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게리 우들런드, 윈덤 클라크, J.J. 스펀, 크리스 고터럽(이상 미국)이 나란히 6언더파 64타로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이자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오버파 72타, 공동 44위로 부진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8.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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