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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장갑·아이언 커버에 담긴 아버지…애런 라이 PGA챔피언십 우승

23년 전, 영국 울버햄프턴의 한 지역 신문 귀퉁이에 작은 광고가 실렸다. "돈이 없어 골프를 포기해야 할지 모르는 8살 아들을 도와줄 분을 찾습니다." 그 아이가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애런 라이(31·잉글랜드)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로니밍크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종 라운드 5언더파 65타, 합계 9언더파로 2위 존 람 등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첫 메이저 타이틀이다. 라이에겐 두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양손에 낀 검은 장갑, 그리고 아이언마다 씌워진 헤드커버다. PGA 투어에서 양손 장갑을 끼는 선수는 거의 없고, 프로가 아이언에 커버를 씌우는 일도 드물다. 둘 다 아버지와 관련이 있다. 광고를 본 한 장갑 제조업체가 양손용 검은 장갑을 보내왔다. 라이는 그때부터 양손에 장갑을 끼고 연습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실수로 한 짝만 챙겨왔고, 그날 플레이를 완전히 망쳤다. 양손 장갑은 그렇게 루틴이 됐다. 라이는 "양손 장갑을 벗으면 그립 감각이 나빠져서"라고 기술적인 이유를 대곤 했다. 하지만 인조 가죽 검정 장갑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용 가능했고, 선수들이 쓰는 양피 장갑 보다 오래 쓸 수 있었다. 검정 장갑은 어려운 시절을 잊지 않으려는 그의 의지인지도 모른다. 23년 동안 매일 장갑을 끼고 벗을 때마다, 그는 손끝으로 전해지는 아버지의 지독한 사랑과 헌신을 기억했을 것이다. 아버지는 라이가 7~8살 때 타이틀리스트 690 MB 아이언을 사줬다. 인도, 케냐 출신의 이민자로 사회복지사였던 아버지에겐 아주 비싼 물건이었다. 아버지는 밤마다 클럽에 베이비 오일을 바르고 바늘로 그루브의 이물질을 하나하나 파냈다. 그리고 커버를 씌워뒀다. 라이는 지금도 매 샷 후 직접 아이언 커버를 끼운다. "내가 어디서 왔고,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잊지 않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의 겸손과 이로 인한 노력이 그를 메이저 챔피언으로 만든 이유 중 하나였을 것이다. 잰더 쇼플리는 “성공할 줄 알았고 기쁘다. 나를 포함해 다른 선수들 보다 훨씬 연습을 열심히 한다. 퍼트연습을 하고 밤 9시에 들어와 9시45분에 헬스장으로 가더라”고 말했다. 2017년, 어머니의 고향 케냐에서 열린 유럽 투어 케냐 오픈에서 첫 프로 우승을 했다. 어머니의 날이었다. "우승 트로피보다 어머니와 이 순간을 함께한 것이 더 값졌다"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4언더파 공동 7위, 김시우는 1오버파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5.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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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제한’ 골프공 규제, 시행도 전 뚫렸다

캐머런 영(미국)을 ‘우승 없는 최고 선수’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한 숨은 주역은 골프공이었다. 영은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당시 타이틀리스트 프로V1x 레프트 더블닷(Double Dot)으로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375야드의 장타를 뿜어냈다. TPC 소그래스 18번 홀 역대 최장 드라이브 기록이다. 영을 포함해 대부분의 선수는 그가 최첨단 고성능 볼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놀랍게도 이 볼은 USGA(미국골프협회)가 거리 축소를 위해 도입한 새로운 공인구 기준(ODS)을 통과한 일명 ‘롤백(거리 축소) 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투어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데이터골프 분석에 따르면, 영이 더블닷으로 교체한 이후 드라이버 거리 손실은 약 3야드에 불과했다. 반면 페어웨이 적중률은 전년 대비 121계단 상승한 46위(61% 이상)까지 치솟았다. USGA는 샷거리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역사 깊은 골프 코스들이 무력화되고 자연환경이 훼손된다며 볼 비행 거리 축소를 강력히 추진해 왔다. USGA가 도입한 새 ODS 테스트 기준은 클럽 헤드 스피드 시속 125마일, 발사각 11도 조건에서 캐리 거리 317야드(허용 오차 3야드)를 넘지 않아야 한다. 프로 대회는 2028년, 아마추어는 2030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USGA는 이 기준이 시행되면 비거리가 최소 15야드 이상 줄어들 것으로 공언해 왔다. 타이틀리스트는 USGA의 이 같은 프로·아마추어 용품 이원화 정책에 대해 “골프를 엘리트와 아마추어로 갈라치기 하고, 골프의 근간을 이루는 연결고리를 끊어놓을 것”이라고 비판해 왔다. 규제 시행을 2년 앞두고 강화된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거리 손실이 거의 없는 볼을 조용히 시장에 선보이며 사실상 규제 당국의 빗장을 무력화했다. 영이 사용한 프로V1x 레프트 더블닷은 선수의 개별 요구에 맞춰 스핀량, 탄도, 타구감 등을 맞춤 제작하는 타이틀리스트의 CPO(커스텀 퍼포먼스 옵션) 모델이다. 영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이 볼을 처음 들고 나와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이후, 단숨에 2승을 더 추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규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디 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은 “강화된 기준 볼을 테스트해 본 결과, 장타자들은 거리 손실이 거의 없는 반면 단타자들은 타격이 컸다”며 “취지와 달리 결국 장타자에게만 유리한 구조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용품사들이 규제를 우회하는 첨단 볼을 잇따라 내놓을 경우, 아마추어 골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5.17.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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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 거리 축소 규제, 시행도 전에 뚫렸다

캐머런 영(미국)을 '우승 없는 최고 선수'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한 숨은 주역은 골프공이었다. 과도한 웨지샷 스핀을 억제하고 탄도를 낮춘 특수 제작 맞춤형 볼이다. 영은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당시 이 볼로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375야드의 장타를 뿜어냈다. TPC 소그래스 18번 홀 역대 최장 드라이브 기록이다. 시장에서는 영이 최첨단 고성능 볼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볼은 USGA(미국골프협회)와 R&A(왕립골프협회)가 비거리 제한을 위해 강화한 새로운 공인구 기준(ODS)을 통과한 일명 '롤백(거리 축소) 볼'이었다. 지난 14일 미국 골프채널의 보도로 알려진 이 사실은 골프계의 비거리 축소 논쟁을 완전히 뒤흔들고 있다. 그동안 USGA는 샷거리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역사 깊은 골프 코스들이 무력화되고 자연환경이 훼손된다며 비거리 롤백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 USGA가 도입한 새 ODS 테스트 기준은 클럽 헤드 스피드 시속 125마일, 발사각 11도 조건에서 캐리 거리 317야드(허용 오차 3야드)를 넘지 않아야 한다. 프로 대회는 2028년, 아마추어는 2030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USGA는 이 기준이 시행되면 비거리가 최소 15야드 이상 줄어들 것으로 공언해 왔다. 타이틀리스트의 모회사인 아퀴쉬넷은 USGA와 R&A의 이 같은 프로·아마추어 용품 이원화 정책에 가장 격렬히 반대해 온 제조사다. 데이비드 마허 CEO는 "골프를 엘리트와 아마추어로 갈라치기 하고, 골프의 근간을 이루는 연결고리를 끊어놓을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규제 시행을 2년 앞두고 아퀴쉬넷은 강화된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비거리 손실이 거의 없는 볼을 소리 없이 시장에 선보였다. 사실상 규제 당국의 빗장을 무력화한 셈이다. 영이 사용한 볼은 로고 왼쪽에 점 두 개가 찍힌 '타이틀리스트 프로V1x 레프트 더블닷(Double Dot)'이다. 선수의 개별 요구에 맞춰 스핀량, 탄도, 타구감 등을 커스텀 제작하는 타이틀리스트의 CPO(커스텀 퍼포먼스 옵션) 모델이다. 영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이 볼을 처음 들고 나와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이후, 단숨에 2승을 더 추가했다. ■ 거리 손실은 단 3야드, 정확도는 수직 상승 이 볼이 새로운 규제 기준을 통과한 공인구라는 사실에 투어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데이터골프 분석에 따르면, 영이 더블닷으로 교체한 이후 드라이버 비거리 손실은 약 3야드에 불과했다. 반면 페어웨이 적중률은 전년 대비 무려 121계단 상승한 46위(61% 이상)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티샷 지표인 'SG:오프 더 티(Off the Tee)' 순위 역시 31위에서 6위로 급등했다. 비거리는 유지하면서도 정확도를 완벽하게 잡은 것이다. 베테랑 아담 스콧 역시 해당 볼의 거리 손실이 2야드 안팎에 불과하다고 증언했다. 더블닷은 일반 프로V1x 모델보다 스핀량이 적고 탄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영처럼 헤드 스피드가 빨라 스핀이 과도하게 걸리는 선수들의 웨지샷 회전율을 낮추고 탄도를 안정시켜, 아이언 거리 컨트롤을 용이하게 만든다. 영은 덜 뜨는 이 볼의 롱게임 탄도를 높이기 위해 드라이버 로프트를 9도에서 11도로 높이고, 고탄도 3번 우드와 7번 우드를 배치하는 등 클럽 셋업을 최적화했다. 영은 인터뷰에서 “이 볼이 강화된 규제 기준을 통과했다는 사실을 나도 몇 주 전에야 알았다”며 “골프볼 규정이 예정대로 시행되든 아니든, 나에게는 더블닷이 가장 완벽한 공이다. 이 공이 골프를 훨씬 쉽게 만들어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PGA 투어에서는 캐머런 영을 비롯해 닐 영, 닐 십리, 리코 호이 등 6명의 선수가 더블닷을 실전에 투입하고 있다. 2024년 US오픈 우승 당시 프로V1x 레프트 대시를 사용했던 브라이슨 디섐보 역시 2025년 7월 LIV 골프 시카고 대회부터 더블닷으로 전격 교체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미 규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디 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은 “강화된 기준의 볼을 테스트해 본 결과, 장타자들은 거리 손실이 거의 없는 반면 단타자들은 타격이 컸다”며 “규제 취지와 달리 결국 장타자에게만 유리한 구조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용품사들이 이처럼 규제를 우회하는 첨단 볼을 잇따라 내놓을 경우, 기술력과 전문 피팅 접근성이 떨어지는 아마추어 골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규제의 칼날을 갈아온 USGA와 R&A는 머쓱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제조사의 고도화된 기술력이 규제 당국의 압박을 정면으로 받아친 가운데, 두 기관이 향후 어떤 대응 카드를 꺼내 들지 전 세계 골프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5.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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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테이지, 김형성과 함께 골프 팬덤 플랫폼 ‘그라운딩’ 론칭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b.stage)가 골프 전용 플랫폼 ‘그라운딩(Grounding)’을 론칭하고 골프 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그라운딩은 기존 SNS 중심의 단편적인 소통 방식을 넘어, 골프 프로 선수들이 개인의 영향력을 자산화하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용 인프라다. 팬 커뮤니티부터 멤버십, 커머스, 실시간 라이브 소통까지 골프 종목에 특화된 디지털 팬 경험을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 서비스는 메인 공간인 ‘라운지(Lounge)’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라운지에서는 경기 안팎의 콘텐츠와 팬 카페가 한곳에서 관리되며, 대회 일정 및 소식 알림과 팬 활동 데이터 인사이트 기능이 제공된다. 가입자들은 멤버십 회원 전용 한정판 콘텐츠와 오프라인 행사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팝(POP)’ 서비스를 통해 선수와 일대일 프라이빗 채팅 및 라이브 스트리밍 등의 밀도 높은 소통을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 기능 외에 골프 종목의 특색을 살린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한다. 비스테이지는 프로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동반 라운딩, 원포인트 레슨 프로그램, 팬사인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 선수와 같은 조에서 라운딩을 할 수 있는 프리미엄 프로암(Pro-Am) 행사도 개최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동시에 추진된다. 그라운딩은 한국어와 일본어를 정식 지원하여 골프 팬덤 수요가 높은 일본 시장의 팬층을 직접 공략한다. 향후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관련 브랜드 파트너십과 멤버십 회원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4승 등 양국 프로 무대에서 통산 7승을 기록한 베테랑 프로골퍼 김형성과의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추진됐다. 김형성과의 첫 협업을 시작으로 골프 팬덤 비즈니스 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비스테이지의 개발 및 운영사인 비마이프렌즈의 서우석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서 축적해온 팬덤 비즈니스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골프 팬덤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비스테이지는 전 세계 35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LIV 골프 KGC 팬 커뮤니티를 선보이는 등 스포츠 영역에서의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5.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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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 가득한 염전이 1만3000그루 미인송 숲으로…파인스톤CC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한자 성어를 적당히 변형한다면 염전벽림(鹽田碧林)쯤 될까. 충남 당진에 위치한 파인스톤CC는 ‘염전 위에 세워진 아기자기한 푸른 숲’이라는 탄생 배경부터 흥미를 끈다. 본래 바람조차 짠내 가득하던 땅이었다. 당진의 거대한 폐염전에 양질의 흙 300만 톤을 덮어 복토를 했다. 그 위로 15~20년 수령을 자랑하는 1만3000여 그루 아름드리 소나무와 100여 종의 꽃나무가 뿌리를 내렸다. 인간의 의지에서 출발해 자연의 복원력이 더해지며 완성한 18홀의 소나무 숲은 골프장 명칭에도 각인한 파인스톤CC의 정체성이자 자신감의 원천이다. 지난 2008년 오픈한 뒤 2018년 동양관광레저가 운영을 맡은 이후 급성장했다. 최근 클럽하우스와 코스 리노베이션을 마쳐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100여 종의 나무와 오색 꽃들이 계절별로 달리 개화해 천천히 걸으며 라운드를 즐기면 거대한 식물원을 산책하는 느낌을 준다. 파인스톤은 아름다운 환경 유지에 필요한 인공적 손길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 당진시와 친환경 골프장 관리협약을 맺고 화학비료 사용량을 연간 20% 줄이기로 했다. 기계적인 수질 개선 방법 대신 연꽃과 수련 등등 수생식물로 연못의 자연 정화를 유도한 결과는 놀라울 정도다. 맑고 건강해 진 연못을 중심으로 형형색색의 물고기는 물론, 원앙과 백로에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족제비가 공생하며 자연스런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의 수석 디자이너 톰 펙(Tom Peck)이 코스 설계를 맡아 아기자기함 속에 역동성을 입혔다. 페어웨이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되, 116개의 벙커와 9개의 거대한 해저드를 곁들여 도전정신을 자극했다. 티박스에선 호쾌한 장타의 유혹을, 그린으로 다가갈수록 정교한 코스 매니지먼트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구성이다. 누군가는 이를 ‘시원함 뒤에 감춘 날카로운 발톱’이라 표현했다. 골퍼들 사이에서도 ‘아름다운 풍광과 잘 관리된 잔디, 전략적 코스 설계가 어우러진 명문 퍼블릭’으로 찬사를 받는다. 흔히들 평지형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주는 역동성이 부족해 지루하다는 편견을 주지만, 파인스톤은 다르다. 파인코스(3726야드)와 스톤코스(3612야드) 모두 평지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도 능선과 야산, 계곡을 적절히 섞어 입체감을 살렸다. 톰 펙이 한국 골퍼들을 위해 마련한 ‘숨겨둔 선물’ 같은 공간들이 즐비하다. 파인스톤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강점은 잔디 상태다. 페어웨이에 한국 기후에 최적화 된 중지를 식재했다. 벤트그라스를 매끄러운 융단처럼 덮어놓은 그린은 주간 2.7, 야간 2.5의 만만찮은 스피드를 꾸준히 유지한다. 코스의 백미는 스톤코스 8번 홀이다. 아일랜드 파3홀로, 티박스에 오르면 그린이 거대한 호수 위에 홀로 떠 있는 느낌을 준다. 그린 주변을 감싼 워터 해저드의 압박감을 이겨내며 티샷을 그린에 올릴 때의 짜릿함은 주말 골퍼들에게 그간 쌓인 온갖 스트레스를 함께 날리는 듯한 해방감으로 이어진다. 김홍천 파인스톤 이사는 “워낙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라 골퍼들이 사진을 찍느라 경기 일정이 지연될 정도”라면서 “내방객들에게 공감각적 만족감을 제공한다는 점에 대해 임직원들이 느끼는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코스는 물론, 각종 편의시설까지 업그레이드했다”면서 “향후에도 골퍼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쁜 직장인들에겐 주말 이용이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되겠지만, 4월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하는 주중 3부 야간 라운드도 호평 받는다. 서해안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해질 무렵 바닷가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과 노을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모든 홀에 LED 조명이 설치돼 코스 전체를 대낮처럼 환히 비춰주기 때문에 시야의 답답함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강남, 분당, 판교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 90분 이내에 닿을 수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 송악IC와 10분 거리라 접근성도 뛰어나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산책로를 따라 조성한 112세대의 프라이빗 빌리지에 머물며 1박2일 골프 여행을 즐기는 방법도 추천한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5.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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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423> 집안 타일이 알려주는 정타 비밀

‘어떻게 쳐야 볼을 목표로 정확히 보낼 수 있을까.’   골퍼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정확한 샷과 스윙을 만들기 위한 조건은 여러 가지다. 어드레스에서 백스윙, 다운스윙과 임팩트,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러한 완벽을 향해 갈고닦는 과정이 바로 골프의 묘미이자 즐거움이다.   어드레스에서 어깨와 엉덩이, 무릎과 발이 목표와 공을 잇는 선과 평행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정렬(alignment)만 어긋나도 볼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흔한 실수는 클럽페이스, 즉 클럽 타면이 목표 방향과 스퀘어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다. 이는 곧 조준(aiming)의 문제다. 클럽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힌 상태로 볼을 치는 것은 자동차 핸들을 틀어 놓고 직진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어드레스를 취할 때는 클럽페이스를 먼저 목표 방향과 직각으로 놓고, 그에 맞춰 몸을 정렬해야 한다. 클럽헤드를 목표에 직각으로 둔 상태에서 양발과 허리, 어깨가 목표 방향과 평행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이때 클럽 바닥의 리딩에지(edge)는 지면에 부드럽게 밀착되되, 앞쪽 토(toe) 부분이 동전 두 개 정도 들어갈 만큼 약간 들려 있는 상태가 적절하다.   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클럽 타면을 닫거나 지나치게 열어 놓은 상태에서 어드레스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몸의 정렬을 아무리 정확히 해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임팩트에서도 클럽이 열린 상태라면 슬라이스가 발생하고, 닫힌 상태라면 훅이 나타난다.   보다 정확한 방법은 클럽 타면을 목표에 직각으로 조준한 뒤 어드레스를 취하는 것이다. 프로 선수들은 정교한 샷을 구사할 때 오른손으로 클럽을 잡고 클럽페이스를 먼저 목표 방향과 직각이 되도록 맞춘 뒤, 이에 맞춰 몸을 세트업(set up)한다.   반대로 몸을 먼저 목표에 정렬한 뒤 클럽을 조준하면, 몸의 정렬과 클럽페이스가 어긋날 수 있다. 이 경우 그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스윙하게 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볼이 날아가게 된다.   특히 골프 코스에서는 목표에 대한 평행과 클럽의 직각을 맞추는 일이 더욱 어렵다. 연습장에서는 사각형 매트에 맞춰 서면 되지만, 코스에서는 방향 설정을 전적으로 자신의 감각과 시각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샷에 앞서 몇 차례 연습 스윙을 하며 디벗(divot), 즉 잔디가 패인 방향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연습 스윙에서 잔디가 향하는 방향을 확인하면 실제 스윙 시 정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연습장에서도 단순히 볼만 치는 데 그치지 말고, 매트의 방향과 다른 목표를 설정해 조준과 정렬을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가정에서 타일이나 바닥의 마루 결을 활용해 정렬 연습을 하는 것도 실전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집안 타일 목표 방향 집안 타일 정타 비밀

2026.05.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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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골프용품 동호회 핑 마니아 클럽, 21번째 골프대회 성료

국내 최대 골프용품 동호회인 핑 마니아 클럽이 13일 경기 용인 아시아나 컨트리클럽에서 제21회 핑 마니아 오픈 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핑 마니아 클럽은 골프용품사 핑골프의 국내 공식 동호회다. 2005년 네이버 카페로 개설된 이후 21년째 운영되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3만1876명으로 단일 클럽 브랜드 팬카페 중 국내 최대 규모다. 규모와 역사만큼이나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다. 애정으로 모인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정기 월례회를 개최하고 매년 겨울에는 불우이웃을 위한 연탄배달 봉사도 진행한다. 이날 참가자 80명 전원은 핑 클럽을 사용해 실력을 겨뤘다. 스트로크 플레이 우승자인 메달리스트는 73타를 기록한 조영휘 회원이 차지했다. 신페리오 우승은 이승철 회원에게 돌아갔으며, 시상식 이후에는 럭키드로우 등 풍성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 전원이 축제의 분위기를 즐겼다. 한 회원은 “자신에게 꼭 맞는 클럽으로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라운드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핑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맺어진 인연이 21년이나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5.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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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GTS 드라이버 사전 구매 이벤트 진행

타이틀리스트가 6월 GTS 드라이버 공식 출시를 앞두고 커스텀 클럽 사전 구매 이벤트와 피팅 데이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골퍼가 전문 피팅을 통해 본인에게 최적화된 스펙을 확인한 뒤 신제품을 선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6월 10일까지 운영되는 피팅 데이에선 타이틀리스트 전문 피터가 골퍼의 탄도, 스핀, 구질 등 세부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드라이버 조합인 피팅 넘버를 제공한다. 골퍼는 이 과정에서 확인한 피팅 넘버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신제품 드라이버를 사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피팅 데이 사전예약은 약 2000명 규모로 조기 마감됐다. GTS 드라이버 사전 구매 이벤트는 두 가지의 특별한 혜택을 부여한다. 출시 전 제품을 가장 먼저 받아볼 수 있고,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 혜택이 제공된다. GTS 모자, 티 파우치, 티셔츠와 함께 이니셜(최대 6자)을 각인한 GTS 드라이버 헤드 커버가 포함된다. 이전 모델인 GT 시리즈가 국내외 주요 투어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 높은 투어 사용률을 기록했던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는 이번 GTS 드라이버의 성능 변화와 투어 내 평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5.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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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생 김서아, KLPGA 역대 최연소 홀인원 “운이 좋았다”

2012년생 여중생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최연소 홀인원 기록을 갈아치워 눈길을 끌었다. 아마추어 김서아(14·신성중)는 10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서아가 파3 5번 홀(180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핀 앞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이는 KLPGA 투어 역대 최연소(14세 3개월 23일) 홀인원 기록이기도 하다. 이전 기록(오수민, 15세 11개월 28일)을 무려 1년 8개월 이상 앞당겼다. KLPGA 정규투어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홀인원까지 기록한 김서아는 “살짝 잘못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공이 그대로 굴러 들어갔다”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는데 정말 기쁘다”며 “할머니께서 응원하러 대회장에 오셨는데, 부상으로 받은 안마의자는 할머니께 선물로 드릴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서아는 홀인원 부상으로 약 440만원 상당의 안마의자를 받게 됐다. 2026시즌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 2026’에서 화려한 장타 실력을 보여주며 주목받은 김서아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74-70-71)를 기록해 공동 18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인 김효주(31·롯데)가 차지했다. 김효주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박현경(8언더파 208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아마추어 우승 비포함)이다. 지난 2021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약 4년 7개월 5년 만에 국내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5.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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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셰플러, 더CJ컵 출전 확정…김시우-임성재도 정상 노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의 개막이 다가오면서 출전 선수 명단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브룩스 켑카가 출격을 확정한 데 이어 11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가 출전을 공식화했다. 최근 기세가 좋은 김시우와 손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임성재도 정상을 노린다. 더CJ컵 바이런 넬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그 랜치 TPC에서 열린다. 총상금 1030만달러(약 151억5000만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풀-필드 대회다. 우승자에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2년간의 투어 시드, 당해 연도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 차기 시즌 주요 메이저대회 출전 자격까지 확보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어느 때보다 높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셰플러다. 셰플러는 올 시즌 9개 대회에서 우승 1회 포함 6차례나 톱5를 기록했다. 특히 텍사스에서 자라온 홈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만큼 대회 2연패 달성 여부가 관심을 받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팀 CJ’ 소속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현재 가장 흐름이 좋은 선수는 김시우다. 김시우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며 6차례 톱10 진입을 기록했다. 개막을 앞두고 손목을 다쳤던 임성재는 최근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5위로 반등을 알렸다.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이경훈 역시 허리 부상을 털어내고 명예 회복을 노린다. 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기대주 배용준도 출전권을 얻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CJ그룹 관계자는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글로벌 넘버원을 향한 도전을 팬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5.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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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서비스 평점 좋은 골프장은 어디일까

━ 골퍼의 선택 대한민국 10대 골프장 ③ 운영·캐디 부문 명품 서비스 5곳 중앙일보와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XGOLF)가 함께 한 '골퍼의 선택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의 영예는 카스카디아GC·모나용평CC·페럼CC·솔모로CC·서원힐스CC·레이크사이드CC·88CC·오크밸리CC·파인비치CC·문경GC(이상 무순)가 안았다. 112만 명이 라운드를 마친 뒤 남긴 30만여 건의 이용 후기를 바탕으로 코스 설계 및 관리, 식음료(F&B) 품질, 캐디 서비스 등 세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골프장들이다. 이번 기획에선 간발의 차로 10대 골프장에 선정되진 않았지만 각 부문별로 고득점한 상위 5개 골프장을 추가로 소개한다. 세 번째는 캐디 등 서비스 부문이다. [편집자주] 그린피에 캐디피까지 지불했는데 경기 내내 캐디 눈치를 보면 이러려고 골프장에 왔나 싶다. 돈 내고 기분 잡치는 곳, 골프장만 한 데도 없다. 엑스골프의 30만여 건 후기가 이를 말해준다. "빨리 치라"는 채근은 기본이고, 실력 없는 골퍼에게 한숨과 조롱을 날리는 캐디도 있다. 그린도 제대로 못 읽는 코스매니저는 너무나 흔한데, 요청하지도 않은 스윙 교정을 강요하는 '레슨 갑질'은 여전하다. 팁을 안 주거나 실력이 부족해 보이면 클럽을 가져다주지 않고 볼도 닦아주지 않는 노골적인 서비스 차별도 골퍼들의 단골 불만이다. 남서울CC·대호단양CC·더크로스비GC·신라CC·서서울CC라면 그럴 걱정을 한결 덜 수 있다. 엑스골프 후기에서 이 골프장들의 경기 운영·캐디 부문 평가는 상위 4% 안에 들었다. "명불허전 남서울! 캐디분의 정확한 라이 분석과 전문적인 서포트 덕분에 라운드가 너무 즐거웠습니다."(남서울) "불편 사항을 말씀드리기 전에 미리 챙겨주시는 세심함에 감동했습니다. 서비스 만족도 최고예요."(대호단양) "캐디 서비스가 최고였어요. 코스 공략법 설명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났습니다."(더크로스비) "갑자기 비가 왔는데 직원분들이 발 빠르게 대처해 주시고 수건 등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서서울) "동반자들과의 추억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시는 센스! 고객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신라) 숙련된 캐디의 정교한 보조, 품격 있는 응대, 동선을 배려한 세심한 운영. 이 골프장들이 10대 골프장에 버금가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골퍼의 선택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을 진행한 송대근 쇼골프 상무는 "서비스 부문 선정 5개 구장은 직원 친절도와 경기 진행 만족도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다"며 "골프장의 품격은 하드웨어도 좋지만 진정성 있는 서비스에서 완성된다는 것을 이들이 증명했다"고 말했다. 쇼골프에 따르면 ^서서울CC는 수도권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밀착형 고객 관리와 베테랑 경기 운영팀의 노하우가 맞물리며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인다. 이상준 경기팀장은 "1년에 한 번 화법과 서비스 교육을 하는데, 고객이 칭찬하는 것과 불만을 갖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나서 확실히 달라졌다"고 했다. ^대호단양CC는 첫 접점부터 클럽하우스를 나가는 순간까지 이어지는 친절한 응대와 체계적인 예약 관리로 '다시 찾고 싶은 구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더크로스비GC는 젊은 감각의 유연한 서비스에 IT 기술을 접목한 신속한 경기 운영으로 효율적이면서도 편안한 라운드 환경을 만들어냈다. ^신라(여주)CC는 고객 피드백을 즉각 반영하는 소통형 서비스와 쾌적한 시설 관리로 이용객 편의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남서울CC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답게 '무결점 서비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112만 골퍼의 압도적 신뢰가 그 방증이다. 물론 골퍼의 선택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에 뽑힌 곳의 서비스 수준도 최고다. 레이크사이드 남경수 경기파트장은 “갈등은 대부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다. 골퍼 입장에서 마음을 헤아리게 하고, 화법부터 철저히 교육한다. 코스매니저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갖게 하고, 캐디끼리 서로 돕는 분위기를 만든다. 문제가 계속되면 잘 하는 캐디를 따라 다니며 배우게 한다”며 “고객들도 에티켓을 지켜준다면 라운드가 훨씬 즐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5.10.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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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4년 7개월 만에 KLPGA 투어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장에서 만난 김효주(31)는 “요즘 들어 골프가 더 편해졌다”고 했다. 겨우내 전지훈련부터 시작한 ‘턱걸이 운동’ 덕분이다. 근력이 붙으며 비거리가 늘어나면서 코스 공략이 한층 수월해졌단다. 10일 경기도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운명의 18번 홀(파4)에서 그 말이 여실히 드러났다. 공동선두로 마지막 홀에 선 김효주와 박현경 모두 페어웨이는 정확하게 지켰다. 그러나 핀까지 140m 남은 박현경의 6번 아이언 샷이 살짝 열려 맞아 그린 오른쪽 벙커로 향했다. 반면 120m 남은 김효주는 핀 2m 옆으로 공략했다. 박현경은 보기, 김효주는 파. 승부는 그렇게 갈렸다. 김효주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박현경을 1타 차로 제치고 KLPGA 투어 통산 15번째 정상을 밟았다. 2021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4년 7개월 만의 국내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이날 경기는 김효주 뜻대로만 풀리지 않았다. 전반 보기 1개, 버디 1개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박현경이 2타를 줄여 1타 차로 추격해왔다. 후반은 사실상 1대1 싸움. 해외파 중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지닌 김효주와 국내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박현경의 맞대결답게 챔피언조에는 구름 갤러리가 몰렸다. 먼저 장군을 부른 건 김효주였다. 13번 홀(파3) 버디로 박현경을 2타 앞섰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고, 박현경이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9언더파 동타가 됐다. 그리고 18번 홀이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이미 2승을 거두며 새롭게 전성기를 연 김효주. 세계랭킹 3위의 실력은 국내 무대에서도 감춰지지 않았다. 1995년생 김효주는 어느덧 서른을 넘긴 베테랑이 됐다. 2015년부터 12년째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여자 선수라면 기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이 시기, 그는 오히려 비거리 증대를 고민하다 턱걸이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던 게 이제는 세 개씩 거뜬히 해낸다. 티샷 비거리도 10m 늘어났다. 올해 넬리 코다를 2주 연속 꺾으며 세계랭킹 1위까지 넘보는 현재 한국 여자골프의 최고 선수다. 박현경과의 18번 홀 승부는 배짱과 거리 싸움이었는데, 둘 다 이겼다. 김효주는 “골프가 더 재밌어졌다. 서른 넘어서라도 이런 방법을 발견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웃고는 “오늘 플레이는 사실 만족스럽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는 어떻게든 내 샷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 3연패를 노린 이예원은 3언더파 공동 9위를 기록했다. 2012년생 신성중 2학년의 김서아는 마지막 날 5번 홀(파3) 홀인원 등을 앞세워 1언더파 공동 18위로 선전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5.10.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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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편해졌다는 김효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제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장에서 만난 김효주(31)는 “요즘 들어 골프가 더 편해졌다”고 했다. 이유는 겨우내 전지훈련부터 시작한 ‘턱걸이 운동’ 효과. 근력이 붙으며 비거리가 늘어나면서 코스 공략이 한층 수월해졌단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벌써 2승을 거두며 새롭게 전성기를 연 김효주. 세계 정상급 선수다운 실력은 국내 무대라고 감춰지지 않았다. 김효주는 10일 경기도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이날 챔피언조에서 치열하게 경쟁한 박현경을 1타 차이로 제치고 KLPGA 투어 통산 15번째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는 현재 한국 여자골프의 최상위 실력자다. 세계랭킹 3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톱10을 지켰고, 올해 전반기 2주 연속 우승을 앞세워 세계랭킹 1위까지 넘보고 있다. 1995년생 김효주는 어느덧 서른 나이를 넘긴 베테랑이 됐다. 여자 선수라면 기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이 시기. 그러나 김효주는 다르다. 걱정거리였던 비거리 증대를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턱걸이를 시도해봤는데 재미를 쏠쏠히 봤다. 처음에는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던 턱걸이를 이제는 매일 몇 개씩 거뜬히 해낸다. 그러면서 티샷 비거리도 10m 늘어나 다음 샷이 훨씬 편해졌다. 김효주는 “골프가 더 재밌어졌다서른 넘어서라도 이러한 방법을 발견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웃고는 “오늘 플레이는 사실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후반 들어서는 어떻게든 내 샷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효주의 설명대로 이날 경기는 김효주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 보기 1개와 버디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박현경이 2타를 줄여 1타 차이로 쫓아왔다. 후반은 사실상의 1대1 싸움. 해외파 가운데 가장 탄탄한 팬덤을 지닌 김효주와 국내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박현경의 맞대결답게 챔피언조에는 구름 갤러리가 몰렸다. 먼저 장군을 부른 선수는 김효주였다. 13번 홀(파3) 버디로 박현경을 2타 앞섰다. 그러나 김효주가 바로 다음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고, 박현경이 파3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살짝 빗겨간 버디를 추가해 9언더파 동타가 됐다. 운명의 마지막 18번 홀(파4). 둘 모두 페어웨이는 정확하게 지켰다. 그러나 핀까지 140m 남은 박현경의 6번 아이언 샷이 살짝 열려 맞아 그린 오른쪽 벙커로 향했다. 반면 120m 남은 김효주는 완벽한 드로우 샷으로 핀 2m 옆으로 공략했다. 박현경은 보기로 홀아웃했고, 김효주가 파를 지키면서 김효주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린 이예원은 3언더파 공동 9위를 기록했다. 2012년생 신성중 2학년의 김서아는 마지막 날 5번 홀(파3) 홀인원 등을 앞세워 1언더파 공동 18위로 선전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5.10.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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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더 재밌어졌다는 김효주, NH투자증권 챔피언십 1R 상위권 출발

김효주(31)가 5월의 국내 나들이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 그룹을 달렸다. 김효주는 8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를 작성했다. 오후 5시 기준 공동 5위로 이번 대회를 무난하게 출발했다. 단독선두는 5언더파의 최정원이고, 문정민이 1타 뒤진 2위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는 현재 한국 여자골프의 최상위 실력자다. 세계랭킹 3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톱10을 지켰고, 올 시즌 2승을 앞세워 세계랭킹 1위까지 넘보고 있다. 잠시 LPGA 투어 일정을 뒤로하고 국내 필드를 찾은 김효주는 이날 군더더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파4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4m 옆으로 붙여 1타를 더 줄였다. 1라운드를 끝내고 만난 김효주는 허리 상태가 정상은 아니라고 했다. 올 시즌 초반 우승한 두 대회에서 많은 에너지를 쓰면서 허리 통증이 왔다. 또, 장거리 이동 과정에서 피로가 쌓여 여전히 조심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이날 보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김효주는 “올해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한국 팬들을 만나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도 “오늘은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한국은 나무가 많아서 코스 안에서도 바람 방향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운동량을 늘리면서 근육량을 키웠다. 턱걸이가 주효했다. 비거리 향상을 위해 여러 방법을 고민하다가 시작한 턱걸이. 처음에는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조금씩 개수가 늘어나면서 확신이 생겼단다. 김효주는 “운동으로 비거리가 느니까(티샷 기준 10m) 골프가 훨씬 편해졌다. 스윙도 더 자신 있어졌고, 우승도 해 골프가 더 재밌어졌다”고 웃었다. 김효주는 2주 연속 우승한 3월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넬리 코다와 사실상 1대1 대결 구도를 벌였다. 결과는 김효주의 판정승. 그럼에도 김효주는 “코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윙을 가진 선수다. 백스윙 궤도와 임팩트 직전 내려오는 과정이 정말 이상적이다”면서 “장타자임에도 숏게임 실수가 거의 없다. 샷 완성도가 정말 높다”고 치켜세웠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를 마치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US여자오픈 출격을 준비한다. 6월과 7월에는 메이저대회가 이어져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로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김효주로선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김효주는 “매년 1승도 쉽지 않았는데 올 시즌에는 2주 연속 우승을 했다. 지금은 나도 LPGA 투어에서 어린 선수가 아니다.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면서 “일단 이번 대회는 출전한 이상 우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 경쟁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용인=고봉준 기자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5.08.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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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422> 탑핑의 범인, ‘움직인 머리’

탑핑(topping)은 볼의 중간이나 윗부분을 클럽헤드의 리딩에지(leading edge), 즉 날카로운 면으로 치는 현상을 말한다.   탑핑 샷은 대부분 장소나 상황과 관계없이 자신의 실수에서 비롯되지만, 특히 벙커(sand trap)나 러프(rough), 또는 딱딱한 지면의 페어웨이에서 자주 발생한다.   첫 번째 원인은 다운스윙 과정에서 몸 전체가 어드레스 때보다 위로 들리는 경우다. 때로는 오른손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동작에서도 나타난다. 구체적으로는 어드레스 시보다 다운스윙에서 양 무릎이 퍼지면서 몸이 위로 치솟는 상황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임팩트 지점에서 양 손목, 특히 오른손 손목으로 볼을 ‘살짝’ 걷어 올리려 할 때다. 이 경우 탑핑 샷이 발생하기 쉽고, 벙커에서는 클럽 바닥면으로 볼의 최상단을 눌러 쳐 모래 속에 깊이 묻히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심하면 클럽헤드가 볼을 맞추지 못하고 헛스윙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세 번째는 풀스윙(full swing)은 물론 숏 어프로치나 컨트롤 샷에서도 나타난다. 목표 지점에만 신경을 집중한 나머지, 클럽이 볼을 터치하는 순간 시선이 이미 목표 방향으로 향하면서 볼을 끝까지 보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 밖에도 다운스윙 중 왼쪽으로 이동해야 할 체중이 오른발에 그대로 남은 채 손으로만 스윙을 할 때 역시 탑핑이 발생한다.   이처럼 탑핑은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지만, 특히 다운스윙 과정에서 몸 전체가 목표 방향으로 따라 나가면서 머리까지 함께 움직일 때 자주 발생한다. 이를 바디 스웨이(body sway)라고 한다. 스웨이가 심해지면 예측하기 어려운 샷이 이어지는데, 그 대표적인 결과가 탑핑이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하체 움직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다시 말해 다운스윙 시 상·하체가 한꺼번에 움직이며 체중 이동이 이뤄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실천 방법은 자동차의 변속 기어를 바꾸듯 동작을 1단, 2단, 3단으로 나누는 것이다. 하체의 체중이 왼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1단, 허리의 회전이 2단, 마지막으로 양팔의 움직임과 임팩트가 3단이다. 각 동작이 자연스럽게 구분되면서 연결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머리가 위로 들리거나 양 무릎이 펴지면서 상체가 목표 방향인 왼쪽으로 따라 나가면 모든 동작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체중과 클럽헤드는 왼쪽을 향해 움직이되, 머리는 목표 방향과 반대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즉 ‘비하인드 볼(behind ball)’ 개념이다. 클럽이 볼을 친 이후에도 머리는 볼이 있던 자리보다 뒤에 남아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볼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만, 순간적으로 머리는 그 자리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범인 목표 방향인 다운스윙 과정 목표 지점

2026.05.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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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 "LIV골프 접히면 유튜브 구독자 세 배로 늘리겠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 골프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경우 유튜브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행보를 걷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디섐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자금 지원 중단 가능성에 대해 "잘되기를 원하지만 만약 LIV 골프가 투자를 유치하지 못해 지속되지 못할 경우,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세 배, 혹은 그 이상으로 늘리고 싶다"고 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보도했다. LIV가 사라질 경우 그의 선택지는 여럿이다. 2024년 US 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2029년까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DP 월드 투어 합류도 가능하다. PGA 투어와는 얘기가 복잡하다. 디섐보는 LIV 진출 당시 PGA 투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마지막까지 철회하지 않고 버틴 인물이다. 투어 지도부가 그의 상품 가치를 모르지 않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감정의 앙금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PGA 투어가 제안했던 일회성 복귀 프로그램에도 응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PGA 투어 상황도 그리 좋지 않다"면서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앞세워 PGA 투어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자신이 투어에 합류해 협력한다면 2030년 예정된 미디어 중계권 협상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골프계를 위한 특별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징계 없이 PGA 투어에 복귀하기 위한 협상용 카드로 읽힌다. 디섐보는 "양측 모두 자존심을 버리고 공정한 입장에서 협력해야 한다"며, 메이저 대회와 자신이 원하는 몇몇 대회에 투어와 부분적으로 협력할 수 있음을 피력했다. 유튜브 전략도 구체적이다. 디섐보는 60대 이상에 치중된 골프 시청층을 20~30대로 끌어오기 위해 다양한 언어 더빙 작업을 진행하는 등 콘텐츠 영향력을 키울 계획이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주니어 골퍼들에게 멋진 경험을 선사하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에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5.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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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OB 맞다”, 허인회 “재연장 치러야”...멀리건 판정 파장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발생한 ‘멀리건 판정’ 사태가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아시안투어와 대한골프협회(KGA)가 선수의 규정 위반을 확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고 허인회는 “객관적 증거가 없는 명백한 오심”이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사건은 지난 2일 3라운드 7번 홀에서 시작됐다. 허인회의 티샷이 OB 구역으로 향하자 포어캐디가 OB라는 사인을 냈고, 허인회는 잠정구를 쳐 페어웨이로 보냈다. 그러나 포어캐디가 원구를 집어 옮기면서 물리적 증거가 사라졌고, 현장 경기위원들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원구 스트로크를 취소하고 잠정구로 플레이하라”는 멀리건 비슷한, 규칙에 없는 지시를 내렸다. 허인회는 이 잠정구로 ‘파’를 기록하며 3라운드를 마쳤으나, 최종 4라운드가 끝난 직후 위원회는 “원구가 OB였다는 새 증언이 확보됐다”며 뒤늦게 2벌타를 부과했다. 이로 인해 합계 11언더파로 연장전에 합류해야 했던 허인회는 9언더파로 밀려나며 우승 기회를 박탈당했다. 아시안투어·KGA “OB 명확한데 선수가 거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4일, 아시안투어는 촉차이 분프라세르트 경기위원장 명의의 보고서를 통해 “캐디와 심판 모두 원구가 OB 구역에 있음을 확인했으며, 포어캐디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집어 들었다”고 발표했다. 원구가 명백히 OB였음에도 선수가 물리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판정을 수용하지 않아 혼란이 발생했다는 취지다. 대한골프협회 또한 아시안투어의 주장에 동조했다. 협회는 포어캐디와 동반자 캐디, 현장 레프리 2인, 그리고 방송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해당 구의 위치는 OB가 맞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다만, 판정 과정에서 프로비저널 볼 플레이를 잘못 지시하고 선수에게 통보가 늦었던 점 등에 대해서는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허인회 “경기위원 현장에 없었다… 증거 없는 거짓 주장” 허인회는 본지와의 인터뷰 및 공식 입장을 통해 위원회의 발표를 반박했다. 그는 “아시안투어는 증거가 없는데도 있다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포어캐디가 공을 집어 올릴 당시 경기위원과 캐디는 현장에 없었으며, 멀리서 목격했을 뿐이다”라고 했다. 이어 “공을 주운 사람이 주장하는 볼의 위치도 계속해서 달라졌다”며 위원회 측 증언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허인회는 당시 현장에서 공정한 판단을 위해 ‘투볼 플레이’를 요청했으나 경기위원이 이를 거부하고 잠정구 플레이를 지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위원회의 명확한 지시에 따라 플레이를 마쳤고 3라운드 스코어가 ‘파’로 공식 승인되었음에도, 최종 라운드가 끝난 뒤에야 불확실한 추가 증언만으로 판정을 번복한 것은 절차적으로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적 망신 속 허인회 “연장전 기회 보장하라”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이번 사태는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됐다. 미국의 ‘골프위크’와 ‘플러싱잇골프’ 등 해외 매체들은 “아시안투어에서 발생한 기괴한 판정이 하루 뒤 선수를 탈락시켰다”며 이번 사건을 보도했다. 일부 동료 선수들을 인용한 “멀리건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과 “실격 사유”라는 주장도 나왔다. 허인회는 “3라운드 종료 시점에 승인된 ‘파’ 판정은 유지되어야 하며, 11언더파 1위 자격으로 반드시 연장전 참가 기회를 다시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순한 오심 논란을 넘어 선수와 협회 간의 진실게임으로 번진 이번 사태는 한국 골프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5.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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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프 맞습니까?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골프 규칙상 근거가 없는 ‘스트로크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가 하루 만에 번복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공식 프로 대회에서 사실상의 ‘멀리건(벌타 없이 한 번 더 치게 기회를 주는 ‘비공식적인 허용’)’이 허용된 셈이다. 우승권에 있던 허인회는 뒤늦게 2타를 추가해 연장 진출이 무산됐다. 사건은 지난 2일 3라운드 7번 홀에서 터졌다. 허인회의 티샷이 오른쪽 OB 구역으로 향하자 포어캐디가 흰 깃발을 들어 OB를 선언했다. 허인회는 잠정구를 쳐 페어웨이로 보낸 뒤 이동했다. 문제는 그 직후 발생했다. 포어캐디가 선의로 OB 구역의 원구를 집어 인플레이 지역으로 옮겨놨다. 직접 OB를 확인하지 못한 허인회는 “이 볼이 OB라는 걸 어떻게 확신하느냐”며 항의했다. 팬클럽과 가족 등 동반 갤러리도 가세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기위원 두 명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치프 레프리까지 투입됐지만 양측 진술이 엇갈리자 결국 황당한 결정이 나왔다. 원구의 스트로크 자체를 취소하고 잠정구로 경기를 이어가라는 지시였다. 스트로크 취소는 사실상 멀리건이다. 공식 대회에서는 퍼팅 볼끼리 충돌하거나, 로컬룰에 따라 송전선을 맞히거나, 볼이 파손되는 등 불가항력적 상황에서만 극히 예외적으로 적용된다. 레프리는 규칙을 적용하는 사람이지 스트로크를 임의로 취소할 권한이 없다. 정상적인 플레이에서 나온 이번 결정은 규칙에도 없는 ‘공식 1호 멀리건’이었다. 동반 플레이어들이 즉각 항의했지만 경기위원회는 2볼 플레이 등의 절차도 밟지 않고 결정을 강행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 당일인 3일, 현장을 목격한 새 증인이 나타나 원구가 명백한 OB였다고 증언했다. 대한골프협회(KGA)는 그제야 허인회에게 2타를 더해 판정을 OB로 정정했다. 늑장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판정 번복에 따른 벌타 통보는 최대한 신속해야 한다. 특히 우승 경쟁 중인 선수는 자신의 스코어를 실시간으로 알아야 공격과 수비 전략을 결정할 수 있다. 위원회는 경기가 모두 끝난 뒤에야 허인회에게 통보했다. 허인회는 합계 11언더파로 연장에 합류할 성적을 냈지만, 뒤늦은 2타 추가로 최종 9언더파로 밀려나 대회를 마쳤다. 경기위원 3명이 모여 상의해 내린 결론이 오판이었다. 한국 남자 골프 메이저급 대회에서 벌어진 일이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는 파를 잡은 송민혁이 보기에 그친 조민규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024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송민혁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3억원을 받았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5.03.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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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대회에서 나온 ‘사상 초유의 멀리건’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골프 규칙상 근거가 없는 '스트로크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가 하루 만에 번복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공식 프로 대회에서 사실상의 '멀리건'이 허용된 셈이다. 우승권에 있던 허인회는 뒤늦게 2타를 추가해 연장 진출이 무산됐다. 사건은 지난 2일 3라운드 7번 홀에서 터졌다. 허인회의 티샷이 오른쪽 OB 구역으로 향하자 포어캐디가 흰 깃발을 들어 OB를 선언했다. 허인회는 잠정구를 쳐 페어웨이로 보낸 뒤 이동했다. 문제는 그 직후 발생했다. 포어캐디가 선의로 OB 구역의 원구를 집어 인플레이 지역으로 옮겨놨다. 직접 OB를 확인하지 못한 허인회는 "이 볼이 OB라는 걸 어떻게 확신하느냐"며 항의했다. 팬클럽과 가족 등 동반 갤러리도 가세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기위원 두 명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치프 레프리까지 투입됐지만 양측 진술이 엇갈리자 결국 황당한 결정이 나왔다. 원구의 스트로크 자체를 취소하고 잠정구로 경기를 이어가라는 지시였다. 스트로크 취소는 사실상 멀리건이다. 공식 대회에서는 퍼팅 볼끼리 충돌하거나, 로컬룰에 따라 송전선을 맞히거나, 볼이 파손되는 등 불가항력적 상황에서만 극히 예외적으로 적용된다. 레프리는 규칙을 적용하는 사람이지 스트로크를 임의로 취소할 권한이 없다. 정상적인 플레이에서 나온 이번 결정은 규칙에도 없는 '공식 1호 멀리건'이었다. 동반 플레이어들이 즉각 항의했지만 경기위원회는 2볼 플레이 등의 절차도 밟지 않고 결정을 강행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 당일인 3일, 현장을 목격한 새 증인이 나타나 원구가 명백한 OB였다고 증언했다. 대한골프협회(KGA)는 그제야 허인회에게 2타를 더해 판정을 OB로 정정했다. 늑장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판정 번복에 따른 벌타 통보는 최대한 신속해야 한다. 특히 우승 경쟁 중인 선수는 자신의 스코어를 실시간으로 알아야 공격과 수비 전략을 결정할 수 있다. 위원회는 경기가 모두 끝난 뒤에야 허인회에게 통보했다. 허인회는 합계 11언더파로 연장에 합류할 성적을 냈지만, 뒤늦은 2타 추가로 최종 9언더파로 밀려나 대회를 마쳤다. 경기위원 3명이 모여 상의해 내린 결론이 오판이었다. 한국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벌어진 일이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5.03.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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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후배’ 장유빈-김민수 “앞으로가 더욱 기대돼…역시 으뜸 실력”

매년 남서울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은 국가대표를 거친 남자 선수들에겐 꼭 정복하고 싶은 대회로 꼽힌다. 태극마크를 달며 반드시 출전하는 ‘내셔널 타이틀’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의 개최지가 남서울이기도 하고, 간간이 연습 라운드를 하는 곳이 남서울 코스이기 때문이다. 프로선수가 되면 꼭 입어보고 싶은 챔피언 옷 역시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상징인 청록색의 재킷이다. 5월 연휴가 시작된 1일 펼쳐진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선 같은 꿈을 품은 국가대표 선후배가 함께 실력을 겨뤘다. 2021년부터 3년간 태극마크를 달았던 장유빈(24)과 지난해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수(18). 같은 기간 한솥밥을 먹지는 않았지만, 한국 남자골프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이들은 나란히 상위권을 달리며 우승의 꿈을 키웠다. 먼저 장유빈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오후 5시 기준 6언더파 공동선두로 점프했다. 같은 조의 김민수는 전반 버디 1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었지만, 후반 버디 3개를 몰아쳐 4언더파 선두권을 지켰다. 장유빈은 국가대표 시절 각종 국내대회를 제패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도 3승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장유빈은 지난해 LIV 골프로 잠시 이적하며 외도의 시간을 보냈다. 오랜 꿈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뒤로하고, LIV 골프와 계약해 예상 밖의 진로를 걸었다. 결과는 사실상의 실패.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올 시즌 KPGA 투어로 복귀했다. 마음을 추스른 장유빈은 올해 빠르게 제 기량을 찾고 있다.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25위를 기록했고, 직전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선 공동 준우승으로 선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을 달리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장유빈은 “오후 내내 바람이 많이 불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샷 감각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버디 찬스가 많았다”면서 “KPGA 투어로 돌아오면서는 사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다행히 개막전 스타트가 좋았고, 최근에도 성적이 잘 나서 만족스럽다. 고됐던 베트남 전지훈련이 헛되지 않은 느낌이라 뿌듯하다”고 웃었다. 장유빈은 5년 전인 2019년 처음 GS칼텍스 매경오픈을 경험했다. 당시 성적은 공동 61위. 2024년에는 공동 4위까지 올라갔지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LIV 골프를 뛰면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여러 나라의 각종 코스를 돌며 상황 판단력이 좋아졌다. 그런 경험이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대표 시절부터 꼭 우승해보고 싶은 대회가 GS칼텍스 매경오픈이다. 개인적으로는 우승권이었던 2024년 대회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에는 후회 없이 끝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장유빈과 함께 경기한 김민수의 선전도 빛났다. 아마추어답지 않게 전반 난조를 후반 들어 만회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장유빈은 “(김)민수와는 4년 전 처음 만났다. 민수가 중학교 2학년 때였을 것이다. 당시 플레이를 보면서 ‘민수는 무조건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확신했는데 어김없이 태극마크를 달았다”면서 “오늘은 4년 만의 동반 경기였다. 볼 스트라이킹도 뛰어나고, 숏게임도 많이 좋아졌더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후배”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김민수는 “사실 이렇게 많은 갤러리 앞에서 플레이한 적은 처음이다. 가뜩이나 긴장했는데 바람까지 많이 불어 쉽지 않은 하루가 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다음 샷이 쉽게 예측되지 않았다. 남서울은 허정구배를 통해 몇 차례 경험했지만, 9월 열리는 허정구배는 이렇게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멋쩍게 웃었다. 그래도 김민수에겐 이번 대회가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듯하다. 이틀간 장유빈과 함께 경기하며 눈과 귀로 많이 배웠기 때문이다. 김민수는 “(장)유빈이 형은 홀을 과감하게 공략하시더라. 무언가를 알고 플레이하는 느낌이었다. 역시 실력자다웠다”면서 “이제 이틀이 남았다. 국가대표로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5.01.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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