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주형 김주형 정상
2026.07.12. 16:19
김주형이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인근 르네상스 골프장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호주 교포 이민우를 2타 차로 제쳤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로리 매킬로이와 스코티 셰플러 등 세계 최강자들이 총출동하는 메이저급 대회다. 이 큰 무대에서 김주형은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24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매우 빠른 페이스다. 그러나 2023년 10월 세 번째 우승 이후 이번 우승까지의 길은 매우 험난했다.스코어카드를 제출한 후 김주형은 눈물을 닦았다. 2022년 가을, 김주형은 PGA 투어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 디딤돌이 바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었다. 당시 KPGA를 떠나 과감한 도전에 나섰던 그는 타이틀 스폰서인 현대차의 초청으로 참가해 3위에 올랐다. 이 성적을 바탕으로 디 오픈 출전권을 따냈고, 마침내 PGA 투어 직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PGA 투어에서 그의 활약은 신드롬에 가까웠다. 20세 3개월의 나이에 순식간에 2승을 달성하며 타이거 우즈(20세 9개월)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였다. 현지 언론과 PGA 투어는 그를 우즈와 비교하며 “장차 세계 1위를 할 재목”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너무 이른 성공과 쏟아지는 관심은 이내 중압감으로 다가왔다. 불운도 겹쳤다. 2024년 8월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최종 라운드. 16번 홀에서 시도한 과감한 투온 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결국 페덱스 랭킹 51위로 밀려나며 50위까지 주어지는 2025년 시그니처 대회 전 경기 출전권을 잃었다. 2024년 김주형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파리 올림픽, 프레지던츠컵, 히어로 월드 챌린지 등 결정적인 고비마다 번번이 셰플러에게 막혀 돌아섰다. 2024년 셰플러는 전성기 타이거 우즈를 연상케 하는 절대강자였다. 생일도 같고 평소 성경 공부를 함께할 만큼 절친한 친구였으니 그 충격은 더 컸을 것이다. 심리적 압박으로 인해 어드레스 후 몸이 굳어버리는 증상까지 나타났고, 자신감은 바닥을 쳤다.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잃었다. 내년 투어 카드조차 기약할 수 없는 어둠의 시간이었다. 반전의 계기는 가장 어두운 순간에 찾아왔다. 지난해 말 소중한 반려자 이서연 씨를 만나 가정을 꾸린 것이 삶의 단단한 주춧돌이 됐다.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몽골과 인도네시아 오지에서 자란 이 씨는 강인한 내면으로 김주형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기술적으로는 올해 2월 타이거 우즈의 옛 스승인 세계적인 교습가 션 폴리와 손을 잡은 것도 신의 한 수가 됐다. 과거 김주형의 스윙을 모범 교재로 삼을 만큼 천재성을 높이 평가했던 폴리 코치는 사제 관계를 맺은 뒤 깊은 신뢰를 보냈다. 폴리 코치는 지난달 US오픈에서 김주형이 3위를 차지한 후 SNS를 통해 “톰(김주형)은 골프에 영혼을 쏟아붓고 있다.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잃었던 그가 이번 US오픈 자격을 얻기 위해 지독한 훈련을 소화했다. 투어 생활 20년간 그런 집념은 본 적이 없다”고 썼다. 지난 3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서는 소속팀의 탈락 위기 순간 김주형이 극적인 홀인원을 터뜨리며 팀 캡틴인 타이거 우즈와 격렬하게 포효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은 전성기의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되찾았다. 마지막 홀에서는 2타 차 선두 상황에서도 벙커 옆 구석에 꽂힌 핀을 정조준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쇼트게임과 퍼트감도 완전히 살아나, 이번 대회 그린을 놓쳤을 때 파를 지켜내는 스크램블링 성공률 13차례 중 12번(92.3%)을 기록했다. 자신을 세상에 알렸던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주형은 투어의 중심부로 당당히 귀환했다. 김주형은 제네시스가 주최하는 해외 골프 대회의 첫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7.12. 12:50
유해란이 12일 프랑스 에비앙르벵의 에비앙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친 유해란은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후 연장전에서 브룩 헨더슨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유해란은 지난달 말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이저 우승을 기록했다.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여자 골프 사상 최고액인 30억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쥔 그는, 총상금 910만 달러 규모의 이번 대회에서도 약 21억원의 상금을 추가했다. LPGA 투어 통산 5승이자 메이저 2승째다. 전날 3라운드에서 남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역대 최저타 타이 기록인 60타를 몰아친 후 유해란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우승하고 나니 마음이 훨씬 차분해졌고 골프를 더 즐기게 됐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는 전날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유해란은 스코어가 아닌 매 샷에만 집중해 마지막 퍼트를 끝낸 뒤 캐디와 스코어카드를 확인하고는 “오 마이 갓, 오늘 11언더파였다니 정말 놀랍다”며 감격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저 2연속 우승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최종 라운드에서는 스윙보다 스코어에 신경이 쓰였을 것이다. 전날 버디 9개와 이글 1개를 쏟아냈던 유해란은 이날 17번홀까지 버디를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했다. 스포TV 고덕호 해설위원은 “어제는 샷을 하고 난 뒤에도 몸이 완벽하게 밸런스를 잡고 고정되어 있었는데, 오늘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 때문인지 임팩트 이후 몸이 다소 움직인다”고 짚었다. 유해란은 챔피언조에서 이와이 아키에에게 3타 차, 헨더슨에게 7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 사실상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던 이와이가 첫 홀 보기, 3번홀 더블보기 등으로 6번홀까지 유해란은 4타 차 여유 있는 선두를 유지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소 싱거운 최종 라운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또 다른 동반 플레이어인 헨더슨과의 격차는 무려 6타 차에 달했다. 그러나 골프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에비앙 골프장에서 쉬운 구간으로 꼽히는 7번홀부터 이변이 시작됐다. 짧은 파5인 7번홀에서 헨더슨이 약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헨더슨은 파3인 8번홀에서 또 한번 믿기 힘든 이글을 기록했다. 헨더슨의 티샷은 홀컵 앞에 멈추는 듯하더니 이내 쏙 빨려 들어가 홀인원으로 연결됐다. 반면에 유해란의 티샷은 홀 근처에 떨어졌으나 굴러서 그린을 넘어갔고, 결국 보기를 범했다. 순식간에 경기는 유해란, 이와이, 헨더슨의 혼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그린 앞에 물이 있는 파5인 마지막 홀에서 공동 선두 유해란과 이와이는 3온을 했고 한 타 차 헨더슨은 2온을 해 모두 같은 조건으로 퍼트 싸움이 됐다. 유해란의 거리가 가장 멀었다. 이날 퍼트 컨디션도 가장 좋지 않아 불리했다. 그러나 유해란은 약 4m 버디를 홀에 집어 넣었다. 이날 첫 버디였다. 헨더슨은 이글 퍼트를 넣어 연장에 합류했고 이와이는 탈락했다. 연장 첫 홀에서 유해란은 2온 2퍼트로 버디를 해 파에 그친 헨더슨을 뿌리쳤다. 헨더슨은 이날 홀인원 포함 이글 3개를 하며 7타 차를 쫓아왔으나 거기까지였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7.12. 8:01
이 정도면 가히 ‘고지대 폭격기’라고 부를 만하다. 고지우(24·사진)가 또 한 번 강원도 고원 코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골프장에서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적었다. 타수는 잃었지만, 전날까지 벌려놓은 8타의 격차를 지켜 합계 22언더파 270타로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수확했다. 이날 나란히 4타를 줄인 박혜준과 성유진은 17언더파로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평소 많은 버디를 잡아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지닌 고지우는 독특한 우승 이력의 소유자다. 2023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지난해 다시 맥콜·모나 용평 오픈 정상을 밟았고,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했다. 4년 사이 강원도 고산지대에서 열리는 두 대회를 ‘퐁당퐁당’ 우승한 것이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은 해발고도 700m 이상의 평창의 버치힐 골프장에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하이원 골프장에서 펼쳐진다.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몰아치며 사실상 우승을 점찍은 고지우는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 강원도와 연도 없는데 늘 이렇게 결과가 좋다”고 웃었다. 본인도 신기할 따름인 고지대 코스에서의 연이은 우승. 올해 선전 이유는 어느 정도 분석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많은 장맛비가 내려 그린 스피드가 대폭 떨어졌다. 나흘간 2.6에서 3.0 사이의 다소 느린 그린 스피드를 유지했다. 공을 탁탁 받아주는 그린이 고지우의 공격적 성향과 맞아떨어져 압도적 스코어가 나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지막 날 플레이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고지우는 1번 홀(파4)에서 2m짜리의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다. 이 여파로 2번 홀(파4)에서 더 짧은 파 퍼트를 넣지 못했다. 파5 4번 홀 보기까지 더해져 2타를 잃은 고지우. 그러나 8타 차의 리드는 뒤집어지기엔 너무 많았다. 김민주·서어진·성유진·박혜준 등이 차례로 추격했지만, 5타 안쪽으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고지우는 “최근 몇 주 동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힘들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이곳으로 와서도 걱정이 컸다. 그런데 마음을 내려놓고 경기한 점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어제 그렇게 잘 되던 골프가 오늘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 ‘인생이 이렇구나, 골프가 이렇게 힘들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7.12. 8:01
유해란이 12일 프랑스 에비앙르벵의 에비앙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친 유해란은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후 연장전에서 브룩 헨더슨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유해란은 직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이저에서 우승했다.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여자 골프 사상 최고액인 30억 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쥔 그는, 총상금 910만 달러 규모의 이번 대회에서도 약 21억 원의 상금을 추가했다. LPGA 투어 통산 5승이자 메이저 2승째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올 시즌 똑같이 메이저 2승을 기록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남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역대 최저타 타이 기록인 60타를 몰아친 후 유해란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우승하고 나니 마음이 훨씬 차분해졌고 골프를 더 즐기게 됐다”며 “최종 라운드가 오늘과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흐름만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그의 걱정처럼 최종 라운드는 전날과 완전히 다르게 흘러갔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유해란은 스코어가 아닌 매 샷에만 집중해 마지막 퍼트를 끝낸 뒤 캐디와 스코어카드를 확인하고는 “오 마이 갓, 오늘 11언더파였다니 정말 놀랍다”며 감격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저 2연속 우승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최종 라운드에서는 스윙 보다 스코어에 신경이 쓰였을 것이다. 전날 버디 9개와 이글 1개를 쏟아냈던 유해란은 이날 17번 홀까지 버디를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했다. 특히 퍼트가 잘 안됐다. 스포TV 고덕호 해설위원은 “어제는 샷을 하고 난 뒤에도 몸이 완벽하게 밸런스를 잡고 고정되어 있었는데, 오늘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 때문인지 임팩트 이후 몸이 다소 움직인다”고 짚었다. 유해란은 챔피언조에서 이와이 아키에에 3타 차, 헨더슨에 7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 사실상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던 이와이가 첫 홀 보기, 3번 홀 더블보기 등으로 6번 홀까지 유해란은 4타 차 여유 있는 선두를 유지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소 싱거운 최종 라운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또 다른 동반 플레이어인 헨더슨과의 격차는 무려 6타 차에 달했다. 그러나 골프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에비앙 골프장에서 쉬운 구간으로 꼽히는 7번 홀부터 이변이 시작됐다. 짧은 파5인 7번 홀에서 헨더슨이 약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때까지만 해도 4타 차의 여유가 있어 위기감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헨더슨은 파3인 8번 홀에서 또 한 번 믿기 힘든 이글을 기록했다. 헨더슨의 티샷은 홀컵 앞에 멈추는 듯하더니 이내 쏙 빨려 들어가 홀인원으로 연결됐다. 반면 유해란의 티샷은 홀 근처에 떨어졌으나 굴러서 그린을 넘어갔고, 결국 보기를 범했다. 단 두 홀 만에 타수 차가 1타 차로 좁혀졌고 순식간에 경기는 유해란, 이와이, 헨더슨의 혼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그린 앞에 물이 있는 파5인 마지막 홀에서 공동 선두 유해란과 이와이의 티샷은 왼쪽으로 가서 3온을 했고 한 타 차 헨더슨은 2온을 해 모두 같은 조건으로 퍼트 싸움이 됐다. 유해란의 거리가 가장 멀었다. 이날 퍼트 컨디션도 가장 좋지 않아 불리했다. 그러나 유해란은 약 4m 버디를 홀에 집어 넣었다. 이날 첫 버디였다. 헨더슨은 이글 퍼트를 넣어 연장에 합류했고 이와이는 탈락했다. 연장 첫 홀에서 유해란은 2온 2퍼트로 버디를 해 파에 그친 헨더슨을 뿌리쳤다. 이날 버디가 하나도 없었던 유해란은 정규 경기 18번 홀에 이어 2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헨더슨은 이날 홀인원 포함 이글 3개를 하며 7타 차를 쫓아왔으나 거기까지였다. 유해란은 2015년 주니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 때 이런 대회 언제 우승해보려나 생각했단다. 그 꿈을 11년이 지나 이뤄냈다. 유해란은 “메이저 우승이 하나도 없었는데 갑자기 두 개가 됐다.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임진희가 15언더파 공동 4위, 이소미가 11언더파 공동 10위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7.12. 7:22
이 정도면 가히 ‘고지대 폭격기’라고 부를 만하다. 고지우(24)가 또 한 번 강원도 고원 코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골프장에서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적었다. 타수는 잃었지만, 전날까지 벌려놓은 8타의 격차를 지켜 합계 22언더파 270타로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수확했다. 이날 나란히 4타를 줄인 박혜준과 성유진은 17언더파로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평소 많은 버디를 잡아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지닌 고지우는 독특한 우승 이력의 소유자다. 2023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지난해 다시 맥콜·모나 용평 오픈 정상을 밟았고,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했다. 4년 사이 두 대회를 ‘퐁당퐁당’ 거치며 우승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들 대회는 강원도의 고지대 코스를 배경으로 둔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은 해발고도 700m 이상의 평창의 버치힐 골프장에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하이원 골프장에서 펼쳐진다.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몰아치며 사실상 우승을 점찍은 고지우는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 강원도와 연도 없는데 늘 이렇게 결과가 좋다”고 웃었다. 본인도 신기할 따름인 고지대 코스에서의 연이은 우승. 올해 선전 이유는 어느 정도 분석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많은 장맛비가 내려 그린 스피드가 대폭 떨어졌다. 나흘간 2.6에서 3.0 사이의 다소 느린 그린 스피드를 유지했다. 공을 탁탁 받아주는 그린이 고지우의 공격적 성향과 맞아떨어져 압도적 스코어가 나왔다. 다만 마지막 날 플레이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고지우는 1번 홀(파4)에서 2m짜리의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다. 이 여파로 2번 홀(파4)에서 더 짧은 파 퍼트를 넣지 못했다. 파5 4번 홀 보기까지 더해져 2타를 잃은 고지우. 그러나 8타의 리드는 쉽게 뒤집어지지 않았다. 김민주와 서어진, 성유진, 박혜준 등이 차례로 추격했지만, 5타 안쪽으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고지우는 “최근 몇 주 동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힘들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이곳으로 와서도 걱정이 컸다. 그런데 마음을 내려놓고 경기한 점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어제 그렇게 잘 되던 골프가 오늘은 이렇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 ‘인생이 이렇구나, 골프가 이렇게 힘들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마지막 날 갤러리로 나서며 언니를 응원한 동생 고지원은 “휴식도 반납하고 오늘 18홀을 모두 돌았다. 언니가 4승째를 기록한 만큼 나도 빨리 우승을 추가해 4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웃었다. 정선=고봉준 기자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7.12. 1:05
샷마다 핀으로 붙었고, 퍼트마다 컵으로 떨어졌다. 유해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11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사흘 내리 뛰어난 샷 감각을 뽐내면서 2연속 ‘메이저 퀸’ 등극을 눈앞으로 뒀다. 유해란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아내 1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9언더파로 일본의 이와이 아키에를 3타 앞서며 단독선두를 달렸다. 유해란은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을 밟았다. 이어 대륙을 옮겨 유럽에서 펼쳐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선전하며 2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유해란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61.5%(13회 중 8차례)로 높지 않았다. 그러나 그린 적중률이 88.9%(18회 중 16회)로 빼어났다. 백미는 퍼트였다. 이날 퍼트 개수는 단 24개. 스코어를 확정하는 그린에서 좀처럼 실수가 없었다. 유해란은 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파3 5번 홀에선 티샷이 컵을 훑고 나오는 홀인원성 버디를 추가했다. 심상치 않은 샷 감각은 6번 홀(파4)에서도 이어졌다. 세컨드 샷을 바로 홀로 집어넣어 이글을 낚았다. 핀 앞에서 떨어진 공이 잠깐 구른 뒤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7번 홀(파5)과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유해란은 후반에도 버디 5개를 잡아 이날에만 11타를 줄였다. 유해란은 “그린에서 내 스코어를 전혀 계산하지 않았다. 경기를 모두 마치고 오늘 11언더파를 기록한 사실을 알고 놀랐다. 매우 행복하다”면서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는 주말까지 경기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 꿈을 꾸는 것 같다. 마지막 날도 좋은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과 일본의 사이고 마오가 12언더파 공동 3위를 달렸고, 한국 선수로는 임진희가 9언더파 9위, 양희영이 7언더파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7.11. 7:37
‘버디 폭격기’ 고지우(24)가 2년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정상 복귀를 노린다. 고지우는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9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4언더파로 서어진과 전예성, 김민주를 8타 차이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달렸다. 고지우는 2024년 이 대회 우승자다. 지난해에도 공동 18위로 선전했고, 올해 역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리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평소 버디를 밥 먹듯이 낚아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지닌 고지우. 이날에도 특유의 몰아치기를 앞세워 멀찌감치 달아났다. 2번 홀(파4)을 92야드짜리 샷 이글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파5 4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 플레이도 무결점과 가까웠다. 302야드로 짧은 파4 홀인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11번 홀(파5)에선 안정적인 스리 온 공략으로 1타를 더 줄였다. 파4 12번 홀에선 스리 퍼트가 나와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었지만,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해 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2위 그룹과의 타수 격차를 알려주자 “8타 차이냐?”며 놀란 고지우는 개인 베스트 스코어를 놓쳐 아쉬운 눈치였다. 지난해 맥콜·모나 용평 오픈 2라운드에서 기록한 10언더파. 이날 1타만 더 줄였다면 타이를 이뤘고, 12언더파를 기록했다면 이를 경신할 뻔했다. 당시 대회 우승자는 고지우였다. 고지우는 “이번 대회 내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아무래도 선두 경쟁을 하는 상황이라 긴장할 수 있었는데 마음을 잘 다잡았다”면서 “전체적으로 샷 감각이 좋다. 특히 세컨드 샷과 그린 주변 플레이가 안정적으로 잡혀 많은 버디 기회가 왔다”고 웃었다. 고지우는 KLPGA 투어의 숨은 강자다. 2023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지난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까지 통산 3승.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강원도에서 열리는 두 대회를 ‘퐁당퐁당’ 거치며 우승하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또, 지난 4월 더 시에나 오픈에서 우승해 통산 3승을 기록한 동생 고지원에게 1승 앞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고지우는 “설레발을 조심하겠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똑같이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큰 타수 차이를 안고 최종라운드를 시작하는 적은 처음이다. 2위 그룹과의 격차를 의식하지 않고, 평소대로 공격적인 스타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7.11. 2:02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신예 김민솔(20)이 평정하고 있다. 전반기에만 3승을 거두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 평균타수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중이다. 또 하나의 타이틀도 1위다. 바로 신인상 포인트. 현재까지 1540점으로 경쟁자들을 두 배 가까이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데뷔했지만, 신인상 요건을 채우지 못해 올해에도 신인왕 경쟁이 가능한 김민솔은 루키로서 전관왕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런 상황을 해탈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이가 있다. 1년 후배인 양효진(19)이다. 국가대표 시절부터 실력을 알린 양효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김민솔이 너무나 빨리 앞서나가면서 신인상 레이스에서 조금은 밀려났다. 현재 김가희2(20)가 799점으로 2위, 빳차라쭈타 꽁크라판(34·태국)이 764점으로 3위, 양효진이 740점으로 4위다. 양효진은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를 마친 뒤 “솔직히 신인왕 경쟁은 쉽지 않다고 본다. 1승이 아니라 2승은 해야지 (김)민솔 언니한테 겨우 도전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면서 “그래도 일단은 차근차근 해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이번 대회 성적이 나쁘지 않으니까 기회로 삼아보겠다”고 했다. 이날 양효진은 이글 1개와 보기 4개로 6타를 줄여 오전조 경기 종료 기준 김민주(24)와 함께 12언더파 공동선두를 달렸다. 이틀간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6타씩 줄여 주말 경기를 앞두게 됐다. 양효진은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딱히 잘 안 된 샷이 없는 날이었다. 후반 들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안전하게 플레이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1번 홀(파4) 이글이었다. 312야드짜리 짧은 홀에서 티샷으로 바로 그린을 공략했다. 이어 5m 거리의 퍼트를 넣어 2타를 줄였다. 양효진은 “원래는 3번 우드를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공격적으로 가보고 싶어서 드라이버를 잡았다”면서 “타구가 잘 보이지 않아 벙커로 들어간 줄 알았다. 다행히 그린으로 잘 올라왔고, 퍼트까지 떨어져 이글이 나왔다”고 웃었다. 올해 데뷔한 양효진은 아직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4월 더 시에나 오픈에서 거둔 3위. 톱10은 모두 세 차례 기록했다. 양효진은 “당연히 우승은 하고 싶지만, 마음이 앞설까봐 생각은 많이 하지 않겠다. 대신 나흘 모두 60대 타수를 기록하고 싶다. 그러면 기회자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7.10. 0:24
알고 있는 골프 지식을 모두 동원하고, 스탠스와 스윙을 바꿔보며, 심지어 새 볼까지 사용해 보지만 아이언샷의 훅과 슬라이스가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새로 구입한 골프클럽은 최소 3개월, 18홀 기준 15회 이상 라운드를 해야 클럽의 특성과 거리감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사용 빈도가 높은 숏아이언은 비교적 빨리 익숙해지지만, 자주 쓰지 않는 클럽의 특성을 알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각 클럽의 특징이나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은 연습을 통해 어느 정도 단축할 수 있다. 골퍼들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클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 한두 마디 조언만으로 스윙이 달라지고 샷 감각이 살아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대개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아이언샷이 계속 슬라이스로 이어지는 골퍼에게 손목을 낮춰 어드레스해 보라고 하면, 볼이 똑바로 날아가거나 반대로 훅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이언은 헤드 모양에 따라 볼이 잘 뜨는 클럽과 그렇지 않은 클럽으로 비교적 뚜렷하게 나뉜다. 볼을 치기 어렵거나 잘 뜨지 않는 클럽은 위에서 봤을 때 타면과 목 부분(neck)이 거의 일직선에 가까운 구조를 갖고 있다. 또 어드레스 후 클럽의 목 부분과 지면 사이에 생기는 각도를 라이앵글(lie angle)이라고 한다. 이때 클럽 앞쪽이 심하게 들리거나 뒤쪽이 들리면, 스윙이 완벽하더라도 정상적인 구질을 만들기 어렵다. 이는 결국 스탠스가 업힐이나 다운힐 상태에서 샷을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아이언은 구조상 뒤쪽(heel)보다 앞쪽(toe)이 더 무겁게 제작된다. 이 때문에 클럽 바닥의 뒤쪽이 지면에 닿고 앞쪽이 들리면, 스윙 과정에서 앞쪽 무게가 자연스럽게 닫히면서 구질은 훅으로 바뀐다. 반대로 스윙 중 클럽 앞쪽이 지면에 먼저 닿으면 클럽의 뒤쪽이 정면으로 돌아가면서 슬라이스가 발생할 수 있다. 키가 작은 골퍼가 어드레스 때 양손을 지나치게 낮추면 클럽헤드 앞쪽이 들릴 수 있다. 볼과 몸 사이의 간격을 지나치게 멀리 두는 골퍼에게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반대로 볼과 몸 사이를 너무 가깝게 서거나, 정상적인 어드레스를 취하더라도 양손 손목이 위로 들린 자세에서는 슬라이스 구질이 자주 나온다. 스윙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구질이 계속 달라진다면, 자신의 클럽 상태를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사용 중인 클럽의 그립 굵기 역시 슬라이스와 훅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다. 손이 작거나 손가락이 짧은 사람이 굵은 그립을 사용하면 슬라이스가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드라이버에서는 페이드나 슬라이스로 인해 거리 손실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손가락이 길고 손이 큰 골퍼가 지나치게 가는 그립을 사용하면 훅과 슬라이스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문제가 없는 스윙을 탓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립은 몸과 클럽이 만나는 유일한 접점이자 스윙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다. 좋은 스윙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그립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슬라이스 슬라이스 구질 클럽헤드 앞쪽 클럽 앞쪽
2026.07.09. 18:26
◆라비에벨 EDM 축제, 19일부터 필드 달군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라비에벨 EDM 축제가 한여름의 일요일 필드를 뜨겁게 달군다. 지난 2024년 라비에벨 듄스코스에서 선을 보인 EDM 축제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8월 16일을 제외하고 매주 일요일마다 열린다. 먼저 오후 1시 30분 동시 티오프인 샷건 방식으로 라운드가 진행되고, 경기가 끝나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EDM 파티가 펼쳐진다. 올해에도 정상급 가수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라비에벨 EDM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1회 오픈 주자로는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가 출동하고, 박군과 DJ DOC 김창열, 정동하, R.ef 등이 차례로 출연한다. 또, 최근 가수 겸업을 선언한 프로골퍼 송경서도 숨겨둔 노래 실력을 뽐낸다. EDM 파티 참가비는 2만원으로 음료와 맥주,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연말 골프장 지역주민들에게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또, 3개 홀 추가 라운드를 원하는 내장객은 캐디피 2만원만 더하면 21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조제형 상무는 “라비에벨 듄스코스의 EDM 파티는 한여름을 더 뜨겁게 즐기자는 취지로 2024년 처음 시작됐다. 3년째 접어드는 올해에도 반응이 뜨겁다. 이번에도 상쾌하면서 행복한 한여름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라구나푸켓, 스테이 앤 플레이 패키지 선보여 태국 푸켓 소재의 라구나푸켓이 내장객을 위해 라운드와 럭셔리 숙박을 결합한 스테이 앤 플레이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골프 여행을 쉽고 편리하게 계획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여행객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숙박과 티타임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다. 패키지의 핵심은 라구나골프푸켓에서의 라운드다. 열대 자연경관과 고요한 라군, 웅장한 산세를 배경으로 조성된 이 골프장은 18홀짜리 코스로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수준 높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스티븐 칙 라구나골프푸켓 총지배인은 “라구나푸켓은 골퍼에게 올인원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복합 리조트다. 아침에는 골프를 즐기고, 오후에는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스파를 이용하고, 세계적인 레스토랑에서 미식을 경험하는 등 원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스테이 앤 플레이 패키지는 고객이 자신의 취향과 맞춰 자유롭게 골프 여행을 설계할 수 있는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두 개의 프리미엄 호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앙사나라구나푸켓은 방타오해변의 아름다운 전망과 전용 해변 접근성을 갖춘 5성급 리조트로, 다양한 레저 시설과 웰니스 프로그램, 수준 높은 레스토랑과 바를 운영하고 있다. 카시아푸켓은 평온한 라군을 조망하는 현대적인 객실과 감각적인 분위기를 갖춘 호텔로서 여유롭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7.07. 22:31
비공인 고반발 클럽 제조업체 뱅골프가 개인 맞춤형 골프공 '갓스라드(GOD'S ROD)'를 출시했다. ‘신이 내린 지팡이’라는 뜻의 이 볼은 골퍼의 스윙 궤적과 스핀 등을 AI로 분석해 무게·크기·딤플 구조·경도(컴프레션)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뱅골프에 따르면 비거리 180야드 샷을 기준으로 최적화가 이뤄지면 슬라이스와 훅 등 좌우 편차를 각각 29%씩 줄여주고, 비거리는 최대 23야드까지 늘어난다. 이 회사 이형규 대표는 “체험단 반응은 우리가 발표한 것 보다 오히려 훨씬 좋다. 30m 늘었다는 사람도 많다. 슬라이스까지 줄어드니 실제보다 더 많이 나간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입소문이 퍼지면서 국내 굴지 그룹 회장 등 자산가들의 주문도 잇따르고 있다”고 자랑했다. 실험 데이터의 객관적 검증 측면에서 논란의 여지는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기존 비공인 장타 볼보다 퍼포먼스 향상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기존 비공인 볼은 주로 탄성을 높이는 수준에 그쳤지만, 갓스라드는 탄성은 물론 비거리와 밀접한 크기와 무게까지 손댔기 때문이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크기를 줄이고, 스윙에 따라 무게를 최대 55g까지 조절하는 등 거리 증가 요인을 총동원했다. 골프 공인구 규정을 정면으로 파괴한 셈이다. 이 대표는 “골프 클럽은 다양한 스펙이 존재하지만 골프공은 남녀노소, 프로·아마추어 구분 없이 정해진 규격의 범용 제품이었다. 힘이 달리는 시니어 골퍼가 프로들과 같은 볼을 써야 하는 건 불합리하다. 맞춤 볼이 골프의 즐거움을 키우고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장타 용품 전문 회사를 운영하면서, 관련 특허 데이터베이스를 공부하고 상용화되지 못한 아이디어들을 분석하고, 내 노하우를 AI에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맞춤형 볼을 완성했다. 깊이 있는 질문을 하면 AI는 깊이 있는 답을 준다”고 했다. 가격이 무척 비싸다. 판매 가격은 비공인 1더즌(12구)에 36만원, 피팅비가 별도로 5만원이다. 기존 비공인 장타볼 아토맥스는 더즌에 30만원선이었는데 갓스라드는 피팅비를 합치면 41만원, 볼당 1만원 정도 더 비싸다. 이 대표는 “맞춤볼이라 개인별로 볼을 생산·관리해야 하는 탓에 원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제조 공장 설득과 시설 투자에만 6년 가까이 걸렸다. 편심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최고급 캐스팅 우레탄 공법을 적용했고, 그 결과 생산 원가가 일반 볼의 5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갓스라드는 스윙 분석 없이는 볼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개인별로 처방되는 특성상 대량 유통이 불가능해 당분간 부유층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프로 골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매와 함께 대기업 기프트 시장 공략도 염두에 두고 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7.05. 21:50
나오면 우승이다. 이러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경쟁도 할 기세다. 김효주(31)가 국내 나들이에서 또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김효주는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서 끝난 KLPGA 투어 롯데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만 잡아 5타를 줄였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이날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벌인 이다연과 유현조, 이세희, 박예지를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KLPGA 투어 통산 16승째로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는 올 시즌 간간이 국내 무대를 찾았다. 그런데 이 나들이가 모두 우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차 문제를 극복하며 우승했고, 역시 개막 이틀 전 입국해 치른 이번 대회에서도 3타의 격차를 뒤집는 역전 우승을 일궜다. 또, 김효주는 자신의 메인 스폰서인 롯데가 주최하는 각종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거뒀고, 2020년에는 롯데 오픈의 전신인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이어 2022년에는 주무대인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더니 올해 롯데 오픈까지 접수하며 진정한 ‘롯데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이로써 김효주는 올해 KLPGA 투어 2승, LPGA 투어 2승으로 대륙을 넘나드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LPGA 투어에선 김민솔이 3승, 서교림이 김효주와 같은 2승을 기록했고, LPGA 투어에선 김효주와 미국의 넬리 코다가 나란히 2승으로 이 부문 공동 1위다. 이례적으로 두 무대에서 다승 경쟁을 펼치는 김효주는 9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이날 곧장 비행기를 탄다. 박예지에게 3타 뒤진 10언더파로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2번 홀(파5)부터 파3 3번 홀, 4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다. 특히 4번 홀에선 15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갤러리를 열광케 했다. 이후 6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선두권으로 올라선 김효주는 남은 홀을 파로 지나치며 기회를 노렸다. 결정적인 버디는 파4 15번 홀에서 나왔다. 약 125야드 거리의 세컨드 샷을 핀 바로 옆으로 붙여 1타를 줄였다. 이 버디로 이세희와 15언더파 동타를 이뤘고, 이세희가 17번 홀(파3)에서 스리 퍼트로 보기를 적으면서 단독선두가 됐다. 김효주는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 클럽하우스 리더로 경기를 끝냈다. 이어 14언더파의 마지막 추격자 유현조가 18번 홀(파4)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국내 갤러리 앞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또,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 우승이라 뿌듯하다”면서 “이제는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어렸을 때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곧바로 이어지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했다. 인천=고봉준 기자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7.05. 0:12
고교생 국가대표 김민수(18·호원고부설방통고 3학년)가 일본골프협회(JGA)가 주최한 제110회 일본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김민수는 3일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타를 줄였다.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12언더파를 친 후지이 다이키를 5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민수는 지난해 4월 열린 대만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민수에겐 10월 일본 시가현 다라오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91회 일본오픈골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다. 김민수는 “한국과 대만에서 내셔널 타이틀 아마추어 대회 우승을 한 적이 있는데, 일본 타이틀도 갖고 싶었다”면서 “일본오픈은 한국 골프의 전설 한장상 선생님이 우승했던 대회인데,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안해천은 합계 5언더파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7.03. 18:48
LA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플라스틱·PVC 파이프 제조업체 JM 이글(JM Eagle)의 월터 왕 대표가 LPGA 투어 상금 확대에 다시 한번 힘을 보탰다. 왕 대표는 지난 4월 열린 ‘JM 이글 LA 챔피언십 presented by Plastpro’ 3라운드 도중 골프채널 생방송 인터뷰에서 대회 총상금을 100만 달러 증액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회 총상금은 기존 375만 달러에서 475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메이저 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면 LPGA 투어 최고 수준이다. 왕 대표는 당시 중계 부스를 찾아 대회 후원 소감 등을 밝히던 중 상금 증액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발표 후 호스피탈리티 스위트로 돌아갔을 때 관계자들이 박수를 보내며 기뻐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대회 도중 이뤄진 발표였지만 절차는 철저했다. 왕 대표는 크레이그 케슬러 LPGA 커미셔너에게 연락해 규정상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고, 약 5분 만에 증액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선수들은 3라운드가 끝난 뒤에야 이 소식을 접했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한나 그린은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소식”이라며 “JM 이글은 LPGA 투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온 후원사인 만큼 이번 결정도 놀랍지 않았다”고 밝혔다. 왕 대표와 아내 셜리 왕 플래스트프로 대표는 2022년부터 LA 지역 LPGA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여자 골프 지원을 확대해 왔다. 당시 왕 부부는 대회 상금을 두 배로 늘리고 선수들에게 무료 숙박과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등 원정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앞장섰다. 왕 부부의 지원은 LPGA 투어 전반의 상금 확대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2년 LA 대회 상금 증액 이후 다른 대회들도 상금을 올리기 시작했고, 올해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도 2026년부터 총상금을 기존 800만 달러에서 900만 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왕 대표는 “때로는 누군가 먼저 움직이는 작은 계기만 있으면 된다”며 “그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JM 이글은 상금 증액 외에도 선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프로암 행사에서는 선수들의 원정 경비를 돕기 위한 기프트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왕 대표는 “보상을 기대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얼굴에 미소가 생기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경은 기자골프 LPGA 대회 총상금 대회 상금 투어 상금
2026.07.02. 20:02
골프를 시작해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90대’를 갈망하고, 이어 ‘80대’와 싱글로 가는 지름길을 찾기 시작한다. 골프는 누가 잘하는가의 게임이 아니라 누가 실수를 적게 하는가의 게임이다. 바꿔 말해 멋진 샷은 할 수 없더라도 서툰 샷, 즉 실수의 원인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골프 코스의 평균 기본 타수(par)는 72타다. 이 기본 타수를 중심으로 이하는 언더파(under par), 이상은 오버파(over par)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면 드라이버샷에 많은 비중을 둔다. 그러나 골프 구력이 쌓일수록 숏게임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이른바 ‘골프의 철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온다. 따라서 90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모든 샷이 중요하지만, 특히 어프로치(approach)샷과 퍼팅에 중점을 두고 연습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어프로치는 ‘꼭’ 핀, 즉 깃발에 붙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퍼팅은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2펏으로 한 홀을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한다. 드라이버 티샷이 200야드를 넘지 못하더라도 정확한 샷으로 페어웨이를 공략할 수 있다면 90의 벽은 결코 높지 않다. 중요한 것은 숏아이언인 9번 아이언, 피칭웨지, 샌드웨지 중 한 개의 클럽을 확실히 선택해 자신의 명기로 만드는 것이다. 100타를 넘는 골퍼 대부분은 그린 주변에서 한 개의 클럽을 사용하지 않고 이것저것을 사용해 확실한 어프로치 개념이 없다. 어프로치는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거리감을 우선해야 한다. 이후 방향성을 연습하는 것이 어프로치의 기본이다. 특히 30야드 이내의 어프로치는 클럽에 따라 스윙 크기가 달라진다. 이를 몸에 익히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계단을 오르듯 ‘한 개씩’ 습득하는 것이 단기간에 100타를 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를 실전에 옮기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우선 자신이 선호하는 어떤 클럽이든 어프로치샷을 구사할 때는 그립을 짧게 내려 잡아야 한다. 작은 글씨를 쓸 때 펜을 아래로 잡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울러 양어깨와 팔, 그리고 클럽을 쥐고 있는 양팔의 삼각형 구도를 피니시까지 지켜야 한다.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를 때까지는 볼 위치를 한곳, 즉 중앙에 두고 연습하다가 지면 상태에 따라 볼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 특히 20야드 이내 어프로치를 할 때는 다운스윙에서 팔로스루까지 손목 꺾임이 없어야 한다. 또 작은 점을 공략한다는 생각, 즉 홀을 직접 목표로 하지 말고 홀 중심 반경 3피트의 원 안에 볼을 올린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어드레스 때 목표를 향하고 있던 오른손 손바닥이 방향을 잡아 주는 방향키(key) 역할을 하게 되므로 이를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볼을 치는 순간 오른손 손바닥의 방향이 바뀌면 그 샷은 손바닥이 향하는 쪽으로 방향이 전환된다. 따라서 손바닥은 방향키, 스윙 폭은 거리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게임 어프로치 개념 이후 방향성 오른손 손바닥
2026.07.02. 19:59
최근 US오픈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첫날 21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8언더파 63타를 기록한 공동 선두 루카스 글로버와 잭 블레어(이상 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21위다. 공동 9위 그룹과 한 타 차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지난해 깊은 부진을 겪었다. 2025시즌 26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만 톱10에 진입하는 데 그쳤다. 올해 US오픈 출전권도 자동으로 확보하지 못해 지역 예선을 거쳐 어렵게 본선에 합류했지만, 최종 단독 3위에 오르며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좋은 흐름은 이번 대회 첫날에도 이어졌다. 김주형은 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5m에 붙인 뒤 첫 버디를 잡았고, 6번 홀(파4)에서는 아이언샷을 홀 1.9m 옆에 떨구며 연속 버디를 낚았다.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절묘한 벙커샷으로 공을 홀 1.1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11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13번 홀과 14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실수를 만회했고, 17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스리퍼트 보기로 라운드를 마치면서 톱10 진입 기회를 놓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은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해 3오버파 74타, 공동 131위로 첫날을 마쳤다.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14위 크리스 고터럽(미국)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9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6위 벤 그리핀(미국)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언 캠벨(미국)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67위에 자리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7.02. 19:38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의 국내선수 출전 규모를 놓고 대립각을 좁히지 못했다. LPGA는 KLPGA 투어 소속 선수 10명 출전을 제안한 가운데 KLPGA는 이를 전면 거부하고 나섰다. KLPGA는 2일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KLPGA 투어 선수 출전과 관련해 LPGA와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공식 대회 성립을 위한 최소 30명의 선수 출전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KLPGA는 지난해 10월부터 총 16차례 회의에서 대회 성립 요건상 최소 30명의 선수 출전 원칙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했다. 대회 일정과 운영 방식, 중계방송, 공동 주관 사안 등 출전 인원을 제외한 주요 부분은 LPGA의 요청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그러나 LPGA는 수차례 협의에도 불구하고 최대 10명의 KLPGA 투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최근 최종 제안했다. 이는 공식 대회 성립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제안으로, KLPGA는 해당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KLPGA가 강경하게 나선 이유는 다른 나라의 아시안 스윙 대회와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 LPGA가 중국에서 여는 블루베이 LPGA에는 출전 선수 108명 중 중국골프협회 소속 선수 37명을 출전시키다. 일본에서 개최하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는 78명 중 35명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 몫으로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다. 심지어 중국 블루베이 LPGA와 토토 재팬 클래식은 해당 국가 협회와 공동 주관까지 허용하고 있다. 골프계에서 ‘한국 홀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7.01. 17:55
◆라미드그룹 플라밍고CC, 유방암재단 기부 이벤트 진행 라미드그룹이 운영하는 충남 당진시 플라밍고 골프장이 7월과 8월 두 달간 여성 고객이 입장할 때마다 1만원씩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하는 핑크 리본 서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플라밍고는 이 기간 입장하는 여성 고객에게 2만원씩 그린피를 깎아준다. 이와 함께 1만원 이상 기부에 동참하는 고객에게는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라미드그룹은 골프를 매개로 여성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는 취지로 지난달 26일 한국유방건강재단과 공식 후원 약정을 했다. 최근 플라밍고에서 열린 약정식에는 문유선 라미드 대표이사와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 플라밍고 민상기 대표와 조현 총지배인 등이 참석했다. 문유선 라미드 대표이사는 “플라밍고의 핑크는 단순한 브랜드 컬러가 아니라 여성의 건강과 생명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색이다. 골프를 즐기는 것 자체가 사랑의 실천이 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라미드그룹이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기업임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라미드그룹은 플라밍고(36홀), 양평TPC(27홀), 엠스클럽의성(27홀), 남양주(9홀), 속리산(18홀), 그리고 곧 문을 여는 천안 골드힐(18홀) 등 144홀의 골프장을 보유·운영하고 있다. ◆아디다스골프, 코드케이오스 27 출시 아디다스골프가 코드케이오스 시리즈의 신제품 스파이크리스 골프화 코드케이오스 27을 1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코드케이오스의 편안함을 한층 강화한 설계를 바탕으로 투어 레벨에 견줄 수 있는 접지력과 안정성을 갖춰 다양한 코스 환경에서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코드케이오스 27에는 코드케이오스 프랜차이즈 최초로 액시스락 기술이 적용됐다. 신발 측면부터 하부까지 연결된 케이지 형태의 안정화 시스템으로, 뒤꿈치를 견고하게 잡아주고 스윙과 보행 시 발의 좌우 흔들림과 뒤틀림을 억제한다. 여기에 전장 BOOST 미드솔을 적용해 쿠셔닝과 착용감을 높였다. 갑피에는 엔지니어드 트위스트니트 베이스 레이어와 초박형 마이크로파이버 가죽 소재의 스킨 레이어를 적용한 이중 구조를 채택해 신축성을 확보했고, 부위별 리브 구조를 통해 정밀한 착용감과 지지력을 구현했다. 또한, 코드케이오스의 뒤꿈치 측면 래핑 구조를 유지하면서 발 전체를 감싸는 풀랭스 커버리지 설계를 적용했다. 코드케이오스 27은 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어플리케이션,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7.01. 17:50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가평·안성·동래베네스트와 글렌로스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고객들에게 더욱 시원하고 즐거운 라운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각 골프장은 얼음생수와 콤부차, 냉수건, 얼음주머니 등 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쿨링 아이템을 카트와 그늘집, 파우더룸 등에 마련해 골퍼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골프장별로 그늘막과 물풍기 운영, 대용량 아이스박스 비치, 듀얼 선풍기 제공 등 현장 쿨링 서비스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모든 베네스트 골프클럽은 고객 편의를 위해 반바지 라운드를 상시 허용하고 있어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편안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골프장의 특색을 살린 특별 이벤트도 준비됐다. 안성베네스트는 대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썸머랠리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선 라운드가 진행되며,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9월 6일 열리는 결선 대회에서 챔피언(스트로크)과 챌린저(신페리오) 부문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볼마커, 골프상품권, 커피 등 다양한 행운상의 기회가 주어지며, 결선 진출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안성베네스트 무료 라운드권과 프리미엄 한우 세트, 드라이버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년간 그린피 면제, 금장패, 트로피, 골프클럽 등을 부문별로 시상한다. 글렌로스에선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파3 3번 홀에서 팀 전원이 파 성공 혹은 온그린 성공 시 그늘집에서 특별 메뉴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돼 동반객들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6.29.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