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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림대전’이 뭔가요, 2주 연속 ‘림솔대전’

동갑내기 라이벌은 종목을 막론하고 투어와 리그의 흥행을 북돋운다. 개인 스포츠인 골프 역시 마찬가지. 1995년생 김효주와 고진영, 2000년생 박현경과 임희정, 2003년생 윤이나와 이예원 등 세대를 대표하는 라이벌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여자골프계를 살찌웠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실력파 동기들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주인공은 2006년생 친구인 서교림과 김민솔.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둘의 메이저대회 일전에서 서교림이 웃었다. 2주 연속 김민솔 상대 판정승이다. 서교림은 23일 경기도 포천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김민솔을 꺾고 우승했다. 둘 모두 최종라운드를 8언더파 280타로 마쳤고, 18번 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서교림이 버디를 낚아 파를 기록한 김민솔을 물리쳤다. 생애 첫 번째 메이저대회 제패로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이로써 서교림은 올 시즌 가장 먼저 4승의 주인공이 됐다. 또, 함께 3승을 달리던 김민솔과의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다승왕 싸움에서 한발 앞서갔고, 상금 순위에선 기존 1위 김민솔을 근소하게 제치고 12억8676만원으로 선두가 됐다. 1위를 지키던 대상 포인트는 490점으로 김민솔과의 격차를 37점에서 87점으로 벌렸다. 평균타수 역시 70.30타로 1위라 전관왕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서로의 이름 뒷글자를 따 ‘솔림대전’이라 불리는 김민솔과 서교림의 경쟁 구도는 올 시즌 KLPGA 투어의 최대 흥행 요소다. 먼저 이름을 알린 선수는 김민솔. 지난해 후반기부터 뛰면서 2승을 차지한 김민솔은 정식 데뷔한 올 시즌 먼저 3승을 휩쓸며 1인자로 올라설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 서교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월에만 2승을 몰아치더니 직전 대회였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이번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앞세웠다. 특히 2주 연속 김민솔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둘의 맞대결 구도를 ‘림솔대전’으로 바꿔놓고 있다. 이날 경기 자체도 흥미진진했다. 10언더파 단독선두로 출발한 서교림이 샷 난조로 전반에만 3타를 잃어 김민솔에게 1타차 리드를 내줬다. 김민솔도 선두로 나서자 압박감을 느꼈는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16번 홀(파3)에선 서교림이 버디를, 김민솔이 보기를 기록해 둘은 결국 7언더파 동타가 됐고,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박민지를 제치고 단둘이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둘은 한 차례씩 실수를 범했다. 서교림은 티샷이 왼쪽으로 말렸고, 김민솔은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을 허무하게 당겨쳤다. 핀까지 남은 거리는 서교림 74m, 김민솔 57m. 라이가 좋았던 서교림은 세 번째 샷을 핀 1m 옆으로 붙인 반면, 김민솔의 샷은 짧았다. 김민솔은 러닝 어프로치로 최후의 버디를 노렸지만 컵을 지나갔고, 서교림이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서교림은 “초반부터 쉽지 않은 경기였다. 사실 반은 포기하고 쳤다”면서도 “그런데 연장전은 긴장감보다는 설렘으로 가득 찼다. 속으로는 ‘흔들리지 말자’고만 다짐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3.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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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스크린 골프 정복 나선다…‘WTGL’ 유일 한국선수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주도해 출범한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의 여성 버전인 ‘WTGL(Women’s TGL)’의 최종 선수 명단과 팀 구성이 확정됐다. 오는 31일 공식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윤이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골프계 및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팀당 5명씩 5개 구단(애틀랜타, 보스턴, LAGC, MCGC, NYGC) 체제로 출범하는 WTGL의 공식 로스터가 최근 최종 조율을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윤이나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윤이나는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 미국의 메건 캉, 잉글랜드의 로티 워드,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와 함께 ‘보스턴’ 팀에 배정됐다. 윤이나는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 등 톱 10에 5번 들었고, CME 랭킹 5위를 기록 중이다. 장타력과 스타성, 영어 구사 능력 등이 리그 합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이나는 우즈, 매킬로이 등 남자 스타들과의 교류, 미국 내 팬 기반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는 한 명 뿐인데 한국계 교포 선수들은 대거 참가한다. 은퇴 후 복귀하는 미셸 위 웨스트가 ‘LAGC’의 캡틴으로 나서는 것을 비롯해 앨리슨 리(LAGC), 이민지(애틀랜타), 안드레아 리(애틀랜타), 리디아 고(NYGC), 대니엘 강(NYGC) 등이 합류한다. 일본 선수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메이저 챔피언 유카 사소(애틀랜타)와 더불어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글로벌 무대에 나선 이와이 아키에(LAGC)·이와이 치사토(보스턴)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와 랭킹 3위 유해란, 4위 김효주 등은 빠졌다. 넬리 코다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집중 등의 사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범한 남성부 TGL은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이 주도해 첨단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포맷으로 두 시즌을 치렀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우즈와 같은 팀(주피터 링크스 GC) 소속으로 유일하게 출전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3.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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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선수에서 대상 포인트 2위로…최찬,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

무명 선수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포인트 2위의 주축 선수가 됐다. 최찬이 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골프장에서 끝난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을 밟았다. 국가대표 아마추어 유민혁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뿌리치고,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품었다. 지난 4월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한 뒤 다승까지 이룬 최찬은 “2승은 생각지도 못했다. 행복하고 기쁘다”고 웃었다. 이번 대회는 기나긴 마라톤과 같았다. 2라운드부터 폭우와 낙뢰가 계속되면서 원활하게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틀 내리 잔여경기를 소화하면서 선수들은 마지막 날 30개 넘는 홀을 돌아야 했다. 전날 3라운드를 5번 홀(파3)까지 마친 뒤 이날 6번 홀(파5)부터 31개 홀을 돈 최찬은 “최종라운드 전반이 끝날 때부터 다리가 무거워졌다”고 했다. 그래도 우승은 달콤했다. 경북 봉화군 출신으로 14살 때 아버지를 따라 처음 클럽을 잡은 최찬. 이후 강원도 원주시와 경기도 수원시를 오가며 어렵게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15년 프로로 전향했다. 그러나 입문하자마자 허리 디스크가 터져 2년 넘게 재활에만 매진했고, 2022년에야 1부 투어 승격 기회를 잡았다. 이번 우승으로 최찬은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116점으로 2위, 상금 5억1165만원으로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선수의 드라마틱한 반전이다. 17언더파 단독선두로 출발한 최찬은 전반에는 겨우 1타만 줄여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 홀(파4)와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승기를 잡았다. 파4 13번 홀에선 이번 대회의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14번 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이어 유민혁이 1타까지 쫓아온 18번 홀(파5)에서 파를 기록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홀에서 파만 잡아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세컨드 샷으로 아이언 대신 우드를 잡은 최찬은 “팬들도 많이 보고 계신데 아이언으로 잘라 가기보다는 우드로 멋지게 공략하고 싶었다”고 웃었다. 가능성을 확인한 최찬의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한다. 최찬은 “다음 달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친다. 연말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태안=고봉준 기자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3.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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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림대전’이냐 ‘림솔대전’이냐…서교림, 김민솔 꺾고 KLPGA 챔피언십 제패

동갑내기 라이벌은 종목을 막론하고 투어와 리그의 흥행을 북돋운다. 개인 스포츠인 골프 역시 마찬가지. 1995년생 김효주와 고진영, 2000년생 박현경과 임희정, 2003년생 윤이나와 이예원 등 세대를 대표하는 라이벌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여자골프계를 살찌웠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실력파 동기들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주인공은 2006년생 친구인 서교림과 김민솔.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둘의 메이저대회 일전에서 서교림이 웃었다. 2주 연속 김민솔 상대 판정승이다. 서교림은 23일 경기도 포천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김민솔을 꺾고 우승했다. 둘 모두 최종라운드를 8언더파 280타로 마쳤고, 18번 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서교림이 버디를 낚아 파를 기록한 김민솔을 물리쳤다. 생애 첫 번째 메이저대회 제패로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이로써 서교림은 올 시즌 가장 먼저 4승의 주인공이 됐다. 또, 함께 3승을 달리던 김민솔과의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다승왕 싸움에서 한발 앞서갔고, 상금 순위에선 기존 1위 김민솔을 근소하게 제치고 12억8676만원으로 선두가 됐다. 1위를 지키던 대상 포인트는 490점으로 김민솔과의 격차를 37점에서 87점으로 벌렸다. 평균타수 역시 70.30타로 1위라 전관왕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서로의 이름 뒷글자를 따 ‘솔림대전’이라 불리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경쟁 구도는 올 시즌 KLPGA 투어의 최대 흥행 요소다. 먼저 이름을 알린 선수는 김민솔. 지난해 후반기부터 뛰면서 2승을 차지한 김민솔은 정식 데뷔한 올 시즌 먼저 3승을 휩쓸며 1인자로 올라설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 서교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월에만 2승을 몰아치더니 직전 대회였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이번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앞세웠다. 특히 2주 연속 김민솔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둘의 맞대결 구도를 ‘림솔대전’으로 바꿔놓고 있다. 이날 경기 자체도 흥미진진했다. 10언더파 단독선두로 출발한 서교림이 샷 난조로 전반에만 3타를 잃어 김민솔에게 1타차 리드를 내줬다. 물론 김민솔도 적잖은 압박감을 느꼈다. 버디와 보기가 번갈아 나오며 멀리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16번 홀(파3)에선 서교림이 버디를, 김민솔이 보기를 기록해 둘은 결국 7언더파 동타가 됐고,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둘은 한 차례씩 실수를 범했다. 서교림은 티샷이 왼쪽으로 말렸고, 김민솔은 두 번째 유틸리티 샷이 제대로 맞지 않아 멀리 가지 못했다. 핀까지 남은 거리는 서교림 74m, 김민솔 57m. 라이가 좋았던 서교림은 어프로치를 핀 1m 옆으로 붙인 반면, 김민솔의 샷은 짧게 떨어졌다. 수세로 몰린 김민솔은 러닝 어프로치로 최후의 버디를 노렸지만 컵을 지나갔고, 서교림이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3.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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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이나, 타이거 우즈 창설 WTGL 한국 선수 중 유일 출전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주도해 출범한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의 여성 버전인 ‘WTGL(Women's TGL)’의 최종 선수 명단과 팀 구성이 확정됐다. 오는 31일 공식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윤이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골프계 및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팀당 5명씩 5개 구단(애틀랜타, 보스턴, LAGC, MCGC, NYGC) 체제로 출범하는 WTGL의 공식 로스터가 최근 최종 조율을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윤이나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윤이나는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 미국의 메건 캉, 잉글랜드의 로티 워드,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와 함께 ‘보스턴’ 팀에 배정됐다. 윤이나는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 톱 10에 5번 들었고, CME 랭킹 5위를 기록 중이다. 뛰어난 기량과 장타력을 앞세운 스타성, 영어 구사 능력 등이 리그 합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이나는 우즈, 매킬로이 등 남자 스타들과의 교류, 미국 내 팬 기반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계 교포 선수들은 대거 참가한다. 은퇴 후 복귀하는 미셸 위 웨스트가 ‘LAGC’의 캡틴으로 나서는 것을 비롯해 앨리슨 리(LAGC), 이민지(애틀랜타), 안드레아 리(애틀랜타), 리디아 고(NYGC), 대니엘 강(NYGC) 등이 합류한다. 일본 선수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메이저 챔피언 유카 사소(애틀랜타)와 더불어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글로벌 무대에 나선 이와이 아키에(LAGC)·이와이 치사토(보스턴)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 드라이브 GC, 보스턴 커먼 골프,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LAGC), 뉴욕 골프 클럽(NYGC)은 기존 TGL 구단 및 연고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MCGC(모터 시티 골프 클럽)’는 새로운 투자자 그룹이 가세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모터 시티)를 연고로 창단됐다. MCGC에는 지노 티띠꾼, 렉시 톰슨, 인뤄닝, 브룩 헨더슨 등 LPGA 정상급 스타들이 대거 합류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와 랭킹 3위 유해란, 4위 김효주 등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넬리 코다의 경우 정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집중 및 빡빡한 투어 일정에 따른 피로 누적, 개인 스케줄 조율 등의 사유로 이번 리그 참가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범한 남성부 TGL은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이 주도해 첨단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포맷으로 두 시즌을 치렀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우즈와 같은 팀(주피터 링크스 GC) 소속으로 유일하게 출전했다. 이번 WTGL 출범으로 여성 골프 역시 팀 배틀 중심의 새로운 스크린 리그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팀별 선수 명단. -애틀랜타 (ATLANTA): 찰리 헐, 나타리야 구세바, 안드레아 리, 이민지, 유카 사소 -보스턴 (BOSTON): 로티 워드, 메건 캉, 셀린 부티에, 이와이 치사토, 윤이나 -LAGC (Los Angeles Golf Club): 미셸 위 웨스트, 앨리슨 리, 가비 로페스, 키아라 로메로, 이와이 아키에 -MCGC (Motor City Golf Club): 지노 티띠꾼, 렉시 톰슨, 인뤄닝, 브룩 헨더슨, 알반 발렌주엘라 -NYGC (New York Golf Club): 리디아 고, 대니엘 강, 로즈 장, 린 그랜트, 야나 윌슨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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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보인다…PO 2차전 공동 4위 도약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8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골프장에서 열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4위를 달렸다. 공동 12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12언더파 단독선두인 미국의 윈덤 클락을 3타 차이로 쫓았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선수들이 경쟁하고, 경기가 끝난 뒤 상위 30위 이내 선수들은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페덱스컵 포인트 40위인 임성재가 공동 4위만 유지한다면 순위를 12계단 뛰어오를 수 있어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격이 확정된다.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컵 바로 옆으로 붙여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파3 3번 홀에서 2.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어 전반에만 버디 2개를 추가해 순항했고, 후반 11번 홀(파4)에 4.3m 거리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또, 파3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공동 2위까지 올라섰지만, 14번 홀(파4)에서 파 퍼트가 홀을 살짝 외면해 첫 번째 보기를 적었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7.7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은 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지난 이틀 동안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있고, 아이언샷 감이 괜찮다. 퍼트도 잘 되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와 큰 차이는 없었다. 그린이 소프트해서 거리만 잘 맞추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덱스컵 포인트 4위로 이미 PO 최종전 진출을 확정한 김시우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34위로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포인트 26위 김주형은 버디를 5개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범하며 역시 1타를 줄여 1오버파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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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2R도 단독선두, 10년 만의 정상 도전

정재훈이 1박 2일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2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쳤다. 2016년 데뷔 후 첫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정재훈은 22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 잔여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단독선두를 달렸다. 전날 8개 홀에서 버디만 2개를 잡았고, 이튿날 10개 홀을 돌며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추가해 김승민을 2타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대회 2라운드는 전날 비와 낙뢰 등 기상 악화가 계속되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결국 오후 7시 15분을 기해 2라운드가 중단됐고, 다음날인 22일 오전 6시 47분부터 잔여경기를 치렀다. 2라운드는 코스 상태를 고려해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됐다. 2016년부터 KPGA 투어에서 뛴 정재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16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의 공동 10위. 최근에는 시드도 잃어 2부 투어로 내려갔고, 올 시즌 데이비드골프 투어에서 통합포인트(5만6789점)와 상금(5750만원) 1위를 달리며 KPGA 투어 귀환을 바라보고 있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도약한 뒤 2라운드에서도 자리를 지킨 정재훈은 “1라운드 때와 똑같이 감이 괜찮다. 특히 아이언 샷이 좋아서 크게 위기도 없었다”면서 “다만 퍼트에서 실수가 조금 나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아쉽다. 주말 경기에는 다른 선수들도 스코어를 많이 줄일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재훈은 “오늘 잔여경기 10개 홀을 포함해서 28개 홀을 돌아야 한다. 체력 관리를 하면서 잘 마무리하겠다. 우승 스코어는 25언더파 정도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3라운드는 오전 11시 50분 티오프한다. 정재훈과 12언더파의 김승민, 11언더파 공동 3위 김성현이 속한 마지막 조는 오후 1시 51분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두 달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하는 KPGA 투어의 후반기 첫 번째 대회다. 태안=고봉준 기자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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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PO 2차전 공동 12위로 출발…1위와 3타 차

8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진출을 노리는 임성재가 첫 단추를 무난하게 끼웠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PO 2차전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합해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1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 선수들이 출전하고, 대회가 끝난 뒤 이 랭킹 상위 3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페덱스컵 랭킹 40위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랭킹을 30위 이내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그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PO 최종전에 출전했는데, 이번 대회 성적에 기록 연장 여부가 달렸다. 임성재는 이날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두 번째 샷을 홀 2.9m 옆에 붙인 뒤 정확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빗나가 보기를 범했고, 6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벙커 속에 빠져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전반을 1오버파로 마친 임성재는 후반에 만회했다.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4번 홀(파3)과 15번 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톱10에 근접한 성적으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세계랭킹 13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4위로 이미 PO 최종전 진출을 확정한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로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26위 김주형은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합쳐 2오버파 72타, 공동 44위로 부진했다. 그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최종전 진출이 무산될 수 있어 남은 라운드에서 만회해야 한다. 공동 1위는 5명이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게리 우들런드, 윈덤 클라크, J.J. 스펀, 크리스 고터럽(이상 미국)이 나란히 6언더파 64타로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이자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오버파 72타, 공동 44위로 부진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8.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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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437> 띄우지 말고 굴려라

러닝 어프로치는 클럽 선택과 볼을 치는 힘의 강약, 볼의 위치에 따라 거리가 수시로 달라질 수 있다.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일정한 거리 감각을 유지하기 어려워 혼란이 따르기 마련이다.   볼의 탄도는 어드레스(setup)와 볼을 치는 순간 양발의 체중 배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볼의 위치에 따라서도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클럽 선택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 처음 양손으로 클럽을 잡을 때의 그립 길이에도 영향을 받지만, 어드레스 때 볼 뒤에 세팅(setting)한 클럽 각도의 변화도 탄도와 거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approach)에서 ‘왼쪽에 체중을 더 두라’는 이론은 궁극적으로 볼의 탄도를 낮추려는 목적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볼을 치는 순간 왼쪽 무릎이 최초의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더 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어드레스 때 양손이 몸의 중앙에 있으면 뒤땅(fat shot)을 칠 확률이 높다. 양손이 오른발 쪽에 있으면 토핑과 뒤땅 등이 발생해 혼란을 거듭할 수 있다.   러닝 어프로치의 기본은 첫째, 그립을 내려 잡는 것이다. 둘째는 볼의 위치, 셋째는 왼발 체중 배분, 넷째는 타면 각도 조절, 다섯째는 올바른 양손의 위치다. 이 다섯 가지를 갖췄을 때 비로소 어드레스가 완성된다.   골프를 오래 한 골퍼들은 이 같은 방법이 아니더라도 감각에 의존해 볼을 홀(cup)에 붙이는 기술이 탁월하다. 하지만 이러한 감각을 잃으면 다시 혼란을 거듭하며 순식간에 초보자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   러닝 어프로치(running approach)를 하기 위해 방향 설정을 마쳤다면 목표를 향해 클럽을 세팅하고 스탠스를 잡은 뒤, 양손을 왼쪽 허벅지 선상에 둬야 한다.   이처럼 양손을 왼쪽 허벅지 선상으로 옮기면 체중은 자연스럽게 왼발에 실린다. 따라서 체중 이동에 따른 혼란 없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은 절차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왼발 쪽으로 이동하지 않는다면 몸이 지나치게 경직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립을 부드럽게 쥐어야 한다.   때로는 그린 주변의 러프(rough)와 프린지(fringe) 사이에 볼이 끼어 퍼터로 칠 수도, 어프로치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볼과 홀(cup) 사이가 짧아 퍼터를 사용해야 하지만 풀의 길이가 볼보다 높아 퍼팅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어프로치 샷을 하기에도 난감하다. 볼과 홀 사이가 짧아 자칫하면 볼을 너무 길게 보내거나 뒤땅을 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샌드웨지나 피칭웨지 또는 9번 아이언을 사용해 클럽의 날(leading edge)로 볼을 치는 방법이 있다.   그립을 쥐는 방법과 몸의 자세, 스탠스는 퍼팅할 때와 똑같이 한다. 이후 클럽을 지면에서 약 1인치 들어 올린 뒤 클럽의 날로 퍼팅하듯 볼의 위쪽 3분의 2 지점을 치면 된다. 그러면 볼에 탑스핀(topspin)이 걸려 거리 조절과 방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러닝 어프로치 클럽 선택 클럽 각도

2026.08.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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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서교림, KLPGA 챔피언십 장군멍군…1R 단독선두는 송은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2006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과 서교림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를 접전으로 시작했다. 올해 3승을 달리는 김민솔은 20일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5언더파 단독선두 송은아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메이저대회 2연승 도전을 시작했다. 역시 올 시즌 3승을 수확한 서교림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공동 11위로 이름을 올렸다. 직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 눈앞까지 다다랐다가 서교림에게 역전패를 당한 김민솔은 “지난주 대회에서는 중요한 순간 티샷 실수가 나왔다. 이번 주에는 우승 기회가 온다면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집중하겠다”고 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서교림은 “비가 내려 그린 스피드가 느려진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차분하게 기다리면 버디 기회는 다시 온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 단독선두는 송은아의 몫이었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송은아는 전반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더해 5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8번 홀(파4)까지 4언더파를 달리다가 까다로운 파4 9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컵 옆으로 붙여 단독선두로 점프했다. 또, 한진선이 4언더파로 김민솔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다연과 김수지, 이승연, 박보겸, 성유진, 구래현, 박혜준이 3언더파 공동 4위를 이뤘다. KLPGA 챔피언십은 1978년 KLPGA 출범과 함께 닻을 올렸다. 올해부터는 KLPGA와 한국경제, BC카드가 공동 주최하면서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총상금은 15억원이다. 포천=고봉준 기자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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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개째 증발…바람 빠지는 KPGA 투어

“오랜만에 다시 필드에 서서 반갑기는 한데, 다들 표정이 너무 어둡네요. 흉흉한 소문만 돌고….” 두 달간의 긴 여름 휴식기를 마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20일 충남 태안 솔라고CC에서 개막하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을 통해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무려 두 달 만에 재개된 투어지만 선수권 안팎의 분위기는 뒤숭숭하기 짝이 없다. 휴식기 동안 대회 하나가 슬그머니 사라진 데다, 내년에는 투어 규모가 더 축소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KPGA는 10월 예정됐던 ‘OO 오픈’의 취소 소식을 전했다. 당초 9월 예정이던 인스앤코 인비테이셔널을 ‘어메이징크리 오픈’으로 간판을 바꿔 달아 10월로 일정을 옮겼지만, 결과적으로 대회 한 개가 증발했다. 이로써 올 시즌 KPGA 투어는 20개에서 19개 대회로 줄었다. 2024년 22개에서 지난해 20개, 올해 19개로 내리막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 LG전자 등 굵직한 대기업 후원사들이 잇따라 손을 뗐다. 선수들은 불안해 보인다. 베테랑 문경준은 “프로암에서 동료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다들 근심부터 털어놨다. 대회 취소 소식을 뒤늦게 접한 선수들은 크게 당황했다”며 “국내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다 보니 당장 2주 뒤 열리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 응시하겠다는 동료들이 적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선수들의 ‘탈출’ 움직임은 단순한 소문이 아니었다. 확인 결과, 10여 명의 선수가 JGTO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행을 택했다. 이 중에는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특급 신예들도 다수 포함됐다. 1차 예선을 면제받은 선수들은 오는 11월 2·3차 예선을 벼르고 있고, 연말 아시안 투어 QT를 노리는 선수들도 줄을 잇고 있다. 이 같은 엑소더스의 근본 원인은 결국 KPGA 투어의 자체 경쟁력 상실에 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KPGA는 현재 안팎으로 심각한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흥행 부진과 스폰서 이탈로 투어 규모가 쪼그라들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수년째 이어진 노조 문제와 갈등으로 조직 운영이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팬덤을 이끌 뚜렷한 스타플레이어의 부재도 뼈아프다. 한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는 “KPGA 투어의 위기는 현장에서 뼈저리게 체감된다. 선수 개인 후원도 매우 어렵고 대회 타이틀 스폰서 유치조차 막막한 지경”이라며 “내년에는 대회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소문도 파다하다”고 전했다. 현재 KPGA 투어의 총상금 규모는 19개 대회 251억원 수준이다. 31개 대회, 총상금 330억원 규모로 순항 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는 격차가 현격하다. 더욱이 두 달을 쉬고 돌아온 KPGA 투어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또다시 2주간 또 대회가 없다. 골프 황금 시즌인 가을에 KPGA는 이빨이 숭숭 빠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20대 선수는 “두 달 넘게 대회가 없으니 직업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었다”며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선배들의 속은 더 타들어갈 것이다. 이대로라면 일본이나 아시안 투어로 떠나는 동료들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것”이라고 토로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19.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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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오디세이…PGA 마스터프로 23년 여정 끝낸 강방수 박사

제주 서귀서 초등학교 축구팀 강방수의 등에는 늘 ‘9번’이 박혀 있었다.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스트라이커였고, 태권도 공인 5단의 다부진 운동 신경을 자랑했다. 제주 최고의 유망주였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선수로 뒷바라지할 형편도 안 되고, 섬 출신이 육지 나가서 성공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 소방관 아버지의 현실적인 만류에 소년은 축구화를 벗고 눈물을 삼켰다.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해 평범한 공무원을 꿈꾸던 그를 다시 흔든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었다. 제주 서귀포 경기장에서 브라질 방송국의 캐스터와 해설진을 돕는 자원봉사를 하며, 다양한 언어로 자유롭게 세계를 누비는 이들을 보았다. 2003년 그는 텍사스 주립대 오스틴 캠퍼스 정치외교학과 입학 허가를 받아 누나와 함께 달랑 1만 달러를 쥐고 태평양을 건넜다. 중고차 한 대 사는 데만 6000달러가 들었을 만큼 빠듯한 유학 생활이었다. 강방수는 한인 교회 축구 리그에서 0-3으로 끌려가던 경기에 투입돼 5골 3도움을 몰아치며 8-3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함께 뛰던 축구팀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클래스 A 지망생들이 있었다. 발재간 좋은 그의 콧대를 꺾겠다며 100야드 골프샷 내기를 제안했다. “공 치는 운동이 뭐 다를 게 있겠느냐”며 호기롭게 덤볐던 강방수는 공을 하나도 제대로 치지 못했고, 그날 저녁 삼겹살과 소줏값을 치렀다. ‘지고는 못 사는’ 승부사 기질이 폭발했다. 자신을 이긴 친구에게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1년 만에 76타를 기록하며 기어코 그 친구를 꺾었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게 ‘PGA 클래스 A’ 자격증이었다. 정치외교학 박사 학위를 따도 미래는 불투명한데, 희소성 있는 PGA 클래스 A 자격증이라면 한국에서 전문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겠다 싶었다. 도전의 길은 가시밭길이었다. PGA 실습 과정을 밟으려면 골프 업종 취업과 영주권을 따야했다. 그는 일식집에 취업해 스시 쥐는 법부터 배웠다. 밥알을 쥐면 105~110알이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스시 달인이 됐고, 그렇게 영주권을 얻었다. 새벽 5시 골프장으로 출근해 부킹 확인, 카트 관리, 연습장 정비, 클럽 수선까지 하며 이론과 실무를 함께 익혔다. 8년만인 2014년 ‘PGA 클래스 A’ 정회원이 됐다. PGA 마스터가 되려면 클래스 A가 된 후 10년 경력을 더 쌓아야 한다. 그는 쉬지 않았다. 2017년 고려대학교에서 스포츠교육학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그의 박사논문 《골프 지도자의 변환적인 삶의 여정에 대한 자문화기술지》는 이색적이다. PGA 자격증을 따고 강단에 서기까지, 자신의 삶 자체를 연구 소재로 삼은 자전적 기록이다. 논어의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는 구절을 빌려, 그는 골프 인생을 몸으로 배우던 ‘행지자(行之者)’, 이론을 파고들던 ‘지지자(知之者)’, 학문으로 깊이 판 ‘호지자(好之者)’, 강단에서 나누며 즐기는 ‘락지자(樂之者)’까지 네 단계로 정리했다. 그리고 지난 7월, 미국으로 떠난 지 23년 만에 그의 골프 오디세이는 정점을 찍었다. 미국프로골프협회 최고 등급인 ‘PGA 마스터 프로페셔널’ 자격을 공식 취득한 것이다. PGA 마스터 프로페셔널은 방대한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역량, 혹독한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다. 강방수 박사는 역대 485번째로 이름을 올렸고, 국내 거주자 중에서는 유일한 마스터 프로다. 미국에는 전욱휴 씨 등 한국인 마스터 프로가 2명 있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골프교육협회(KGEA) 이사장인 강 박사는 국내에서도 PGA 클래스 A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밤엔 스시를 쥐고 새벽엔 골프장 카트를 관리하며 보낸 23년 골프 오디세이를, 후배들은 국내에서 짧게 끝낼 수 있게 하고 싶다는 게 그의 다음 목표다. 골프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이들에게는 이런 조언을 건넸다. “전신을 이용해 작은 공을 치는 게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공을 때리는 게 아니라 막대기로 원심력을 이용해 휘두르는 느낌을 알게 되면, 그 느낌이 이해될 것이다.” 최근 골프 시장 침체에 대해서는 “사기업 골프장의 영리 추구가 심해 사람들이 골프에서 멀어졌다. 미국처럼 공공 골프장이 생겨 가격을 낮추고, 민간 골프장도 그린피를 낮춰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18.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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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돌이’를 위한 골프 네비게이션…『6개월 만에 싱글』 출간

골프채를 잡은 이후 수년이 흘러도 여전히 세 자릿수 스코어(100타 이상)를 벗어나지 못하는 골퍼들이 부지기수다. 매일 연습장에 출근 도장을 찍고 유튜브 레슨 영상을 밤새 돌려봐도 필드만 나가면 도로 제자리다. 무엇이 문제일까. 김동민 YTN 스포츠부 기자가 펴낸 신간 『6개월 만에 싱글』(미디어쉼)은 이 답답한 물음에 대해 체험에 기반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7년 넘게 100개 이상의 국내외 골프대회를 취재하고 톱클래스 프로들과 수시로 인터뷰했지만, 정작 자신은 110타대 스코어를 맴돌던 ‘만년 백돌이’였다. 하지만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골프를 원점에서 다시 배우기 시작한 뒤 불과 6개월 만에 싱글 핸디캡에 올라서며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고 증언한다. 경험을 기반으로 풀어낸 저자의 통찰은 날카롭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은 많이 연습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대로 배우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방향성을 잘못 설정한 상태에서 휘두르는 수백 개의 스윙이 실력을 키우기는커녕 나쁜 버릇만 몸에 새기는 ‘독(毒)’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혼자만의 맹목적인 연습보다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려주는 ‘골프 내비게이션’이 절실한 이유다. 이 책은 흔하디흔한 스윙 교본이 아니다. 테크닉을 늘어놓는 대신 ‘골프를 어떻게 배울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좋은 레슨 프로를 가려내는 방법부터 스코어를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쇼트게임과 퍼트의 디테일까지 6개월간의 노력을 생생하게 복기한다. 그럴듯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의 홍수 속에 길을 잃기 쉬운 시대다. 이 책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헛된 비용과 시간을 아껴주는 나침반이자 길라잡이다. 100타의 벽 앞에서 길을 잃은, 그러나 언젠가 골프를 전지적 시점에서 음미하며 바라보고픈 골퍼들의 정독을 권한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8.1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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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들은 일부러 그립을 늘려 단단한 타구감을 만든다”

클럽과 골퍼의 몸이 직접 닿는 유일한 부위는 그립이다. 투어 프로들이 길이 약 35㎝의 고무 원통에 유독 민감한 이유다. 전 세계 투어 선수 다수가 사용하는 그립 브랜드 골프프라이드의 투어 피터(전담 그립 전문가)들을 통해 프로들의 숨은 그립 선택법을 살펴봤다. 0.1g 단위 오차도 허용 않는 선수도 그립에 대한 프로들의 개성은 뚜렷하다. 타이거 우즈는 손가락 감각을 극대화하고자 퍼터에 얇은 스탠다드 피스톨 그립만 고집한다. 반면 ‘필드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는 야구방망이 수준으로 굵은 ‘점보 그립’을 택했다. 손바닥 전체로 쥐어 손목 회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무게에 민감한 선수들도 많다. 골프프라이드 투어 피터들에 따르면, 한 PGA 투어 선수는 그립 무게가 53.2~53.5g 사이일 때만 필드에 나선다. 단 0.3g의 오차도 스윙 웨이트(헤드 느낌)를 흐트러뜨린다고 보기 때문이다. LPGA 투어의 한 정상급 선수는 9번 아이언엔 50.1g, 5번 아이언엔 51.4g짜리를 장착하는 등 클럽별로 무게가 다른 맞춤형 그립을 쓴다. 요즘 선수들이 즐겨 찾는 그립 최근 선수들은 MCC(Multi-Compound) 그립을 주로 쓴다. 상단(왼손)에 수분에 강한 실(코드)을, 하단(오른손)에는 부드러운 고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그립으로, 일관된 제어력을 원하는 선수들이 찾는다. 여기에 플러스4(Plus4) 기능을 더하는 선수도 있다. 오른손이 닿는 하단부를 테이프 4장을 더 감은 것처럼 두껍게 설계해 오른손 악력을 덜어줘 부드러운 릴리스를 돕는다. 손이 큰 주말 골퍼는 대개 두꺼운 미드사이즈 그립을 쓰지만, 프로들은 오히려 스탠다드 그립 안에 양면테이프를 3~4겹 감은 뒤(빌드업) 그립을 억지로 팽팽하게 늘려 끼운다. 고무 입자가 늘어나면서 그립이 극도로 단단해져 임팩트 피드백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진동을 흡수하기보다 손에 전해지는 선명하고 단단한 타구감을 원하는 프로들의 선택이다. 그립은 스피드, 구질과 상관관계 커 그립 마모는 거리 손실의 원인 중 하나다. 그립이 미끄러우면 무의식적으로 손과 팔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 스윙 리듬이 깨지고 헤드 스피드가 줄어든다. 프로 선수들이 10~20라운드 내외, 혹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주기적으로 그립을 교체하는 이유다. 그립 두께는 구질과도 관계가 있다. 두꺼워질수록 손과 손목의 회전이 둔해져 임팩트 순간 헤드가 열려 맞으면서 슬라이스가 나기 쉽다. 반대로 너무 얇으면 손목이 과도하게 빠르게 돌아 헤드가 닫히면서 훅이나 드로가 나온다. 프로들이 테이프 한 겹 단위로 두께를 조절하는 배경이다. 계약금 없이도 선수들이 선택하는 브랜드 골프용품 시장에서 골프프라이드는 독특하다. 대다수 글로벌 브랜드가 거액을 들여 프로 선수들과 스폰서십을 맺는 것과 달리, 골프프라이드는 선수에게 그립 사용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는 ‘노 페이드 엔도스먼트(No-Paid Endorsement)’ 정책을 유지한다. 본 기사에서 특정 선수들의 세팅 사례를 익명으로 다룬 이유다. 그런데도 세계 톱클래스 투어 프로의 80% 이상이 이 그립을 선택해 사용한다. 타이틀리스트·캘러웨이·테일러메이드·등 주요 클럽 제조사의 신제품에도 기본 장착(OEM)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 계약금 없이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구조는 이 브랜드의 신뢰도를 보여준다. LPGA·KLPGA 투어 출신인 국가대표 여자팀 민나온 코치는 “피터들의 분석이 대략 맞지만 선수마다 개성은 다양하다. 한 달에 한 번씩 바꾸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익숙한 감각을 선호하는 선수도 있다”며 “아마추어 골퍼 역시 그립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장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고, 자주 바꾸기 어렵다면 깨끗이 닦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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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LIV 골프, 결국 최종전 취소…올 시즌 1주 먼저 마친다

재정 위기를 겪는 LIV 골프가 예정보다 1주 빨리 올 시즌을 종료한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18일(한국시간) “LIV 골프가 미국 미시간주에서 27일 개최 예정이었던 팀 챔피언십을 취소한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단체전 우승을 가리는 올 시즌 최종전이었다. LIV 골프는 팀 챔피언십을 취소하는 대신 현지시간 20일 개막하는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팀을 함께 가리기로 했다. 개인전에서는 스페인의 존 람이 이미 3년 연속 우승을 확정해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산 개인전 2, 3위와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으로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지난 3월 PIF의 자금 지원 중단 결정으로 위기를 맞았다. LIV 골프는 내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투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른 투자자와 합의를 마쳤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그러나 투자자가 누구인지 등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8.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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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너 해고” 했다간…한국선 ‘트럼프 골프장’ 어려운 까닭 [성호준의 골프인사이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지난 2월 경기 하남을 두 차례 다녀갔다. 트럼프 재단이 국내 기업과 함께 하남에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을 짓겠다고 나섰고, 하남시장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한다. 트럼프는 골프로 사업을 시작해 전 세계에 십여 개 럭셔리 골프장을 운영하는 이 바닥 최고 전문가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골프계 인맥도 막강하다. 게다가 지금은 미국 대통령이다. 이 정도면 사막에 깃발 하나만 꽂아도 명문 골프장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그럴까. 쉽지 않다고 본다. 트럼프는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그린피로 1000파운드, 우리 돈 약 177만원을 받는다. 4명이 한 팀으로 라운드하면 그린피만 700만원이 넘는다. 캐디피와 식음료 등을 포함하면 1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다. 트럼프 소유 골프장 상당수가 이런 고가 정책을 쓴다. 한국에서는 몇 년 전 새로 문을 연 럭셔리 골프장이 그린피 50만원을 책정하자 “골프장이라고 이렇게까지 받아도 되느냐”는 여론이 들끓었다. 럭셔리 골프장의 그린피는 사실 대다수 사람과 아무 상관이 없다. 한국인들은 항공기 이코노미와 비즈니스석, 일등석의 서비스와 가격 차이는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골프만큼은 안 된다. 내 돈을 내는 것도, 내가 골프장에 가는 것도 아닌데 모두가 한마디씩 한다. 한국에서 골프는 전국민적 고관여 상품이자 사회적 평등의 척도 비슷하게 됐다. 한국에서 그린피 177만원짜리 골프장이 등장한다면 월드컵 참패 축구대표팀처럼 국회 청문회에 불려갈지도 모른다. 세 갈래 길, 셋 다 막다른 길 한국 법에서 골프장은 ‘체육시설업’이다. 비싼 골프장은 룸살롱 못지않은 세금으로 징벌한다. 그런데 트럼프 브랜드의 DNA가 딱 럭셔리 클럽이다. 체육시설법이 때려잡으려는 바로 그 타깃이다. 체육시설법상 선택지는 셋이다. 첫째는 회원제다. 취득세가 중과되고 토지와 건물에는 재산세 4%의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일반 대중제보다 수 배, 많게는 열 배 가까이 무겁다. 그렇다고 그린피를 마음대로 올릴 수도 없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골프장이 붐빌 때 국회까지 나서 골프장 폭리를 막는 법을 내놨다. 그래서 국내 고급 회원제 골프장은 대부분 적자다. 대기업들이 체면치레하듯 붙들고 있는 거다. 트럼프가 손해 볼 장사할 사람은 아니다. 둘째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대중제로 가는 방법이다. 여기선 그린피 상한과 표준약관이 기다린다. 정부가 고시한 가격 기준은 주중 19만9000원, 주말 25만9000원이다. 트럼프가 미국 골프장에서 받는 한 사람 몫의 캐디피 정도 되는 돈이다. 셋째는 그린피를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받을 수 있는 비회원제다. 여기에는 종합부동산세라는 복병이 기다린다. 서울에 인접한 하남이니 실효세율 3.35%를 각오해야 한다. 삼지선다 문제인데 정답이 없다. 안명훈 세계 100대 골프장 선정위원은 “트럼프라도 한국에서 골프장 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고, 종합 리조트 등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허가는 별개의 전쟁 지자체가 환영한다고 일이 술술 풀리는 건 아니다. 하남은 팔당 상수원 인접 지역이다. 하남에서 파크골프장 하나를 만들기 위해 국무조정실까지 동원해 국토교통부를 설득하는 데 7년이 걸렸다. 기존 미군 골프장 부지라고 해도, 정규 18홀급 프리미엄 골프장이라면 도시계획 심의, 환경영향평가, 주민 갈등 등 넘어야 할 산이 줄줄이 나온다. 게다가 하남시장은 야당 소속이다. 여당이 순순히 도와줄까. 한국은 중대재해처벌법도 있고 연말에 캐디 근로자 추정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 “너는 해고야”를 마음대로 외치던 트럼프가 캐디에 주 52시간. 퇴직금, 휴일 수당 등을 주는 걸 받아들일수 있을지 의문이다. 골프를 보는 눈이 다르다 미국 대통령의 막강한 파워로 이런 허들을 모두 넘는다 해도, 더 큰 벽이 남는다. 한국에서 골프는 오랫동안 부패와 특권의 상징이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단골 소재다. 골프채를 든 조폭이 워낙 자주 등장해, 넷플릭스로 한국 드라마를 본 전 세계 시청자들마저 한국에서 골프채의 용도를 그렇게 믿게 됐을 법하다.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에서도 골프는 유독 민감한 접대 수단으로 취급된다. 골프 기자도 대회 코스 답사를 못한다. 이유는 “골프라서”다. 산불이 나도, 수해가 나도, 3·1절이나 광복절 같은 국경일에 골프장에 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는 고위 인사는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 트럼프라는 이름은 정치적 상징성까지 얹는다. 트럼프 골프장 회원이 되면 골프 회원권에 앞서 정치 성향을 산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골프장 주변 고층 아파트에 망원렌즈를 장착한 유튜버들이 눈을 부릅뜨고 코스를 감시할 것이다. 회원이든 이용자든 신상이 털리는 건 시간문제다. 한국은 기업 접대로 골프장을 드나드는 국회의원들이 골프장 폭리를 비판하는 묘한 나라다. 골프가 대중스포츠가 된 만큼 이런 이중잣대도 이제는 조금씩 사라졌으면 한다. 트럼프 골프장이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골프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경계심은 삼엄하다. 트럼프에게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여는 것보다 어려울지도 모른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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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는 놓쳤지만, 특급 티켓 챙겼다

스코티 셰플러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2위 김시우에 8타 차로 압승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진정한 ‘최고 승자’는 최종일 보기를 5개나 하며 4타를 잃은 임성재였다. 최종라운드에선 공동 2위에서 공동 5위로 밀렸으나 이번 대회 전체로 보면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시작해 순위를 40위까지 13계단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큰 순위 상승폭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50위 밖에서 시작해 2차전(BMW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임성재에게 이번 2차전 진출은 생존이 걸린 중대한 분수령이었다. 2028년부터 PGA 투어가 1·2부 트랙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어서 많은 포인트가 걸린 내년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 확보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서는 상위 50명은 내년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모든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2차전 진출 실패가 어떤 고난으로 이어지는지는 김주형의 전례가 잘 보여준다. 김주형은 2024년 8월 플레이오프 1차전 최종 라운드 파5인 16번 홀에서 시도한 과감한 투온 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했고, 그 여파로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결국 아슬아슬하게 페덱스컵 랭킹 51위로 밀려나며 2025년 시그니처 대회 전 경기 출전권을 잃었다. 올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으로 부활하기까지 ‘맨땅’에서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했다. 임성재가 웃은 반면, 가장 뼈아픈 눈물을 흘린 선수는 키스 미첼이었다. 미첼은 페덱스컵 랭킹 49위에서 51위로 밀려나며 50위권 밖으로 밀려난 유일한 선수가 됐다.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는 듯했으나 물가 경사지에 아슬아슬하게 멈춰 섰다. 오히려 그것이 불운이 됐다. 신발, 양말을 벗고 물에 들어가 경사지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결국 물에 빠져 4온 보기로 홀아웃했다. 차라리 티샷이 물에 빠져 벌타를 받고 쳤다면 3온으로 파 세이브를 노려볼 수 있었기에 더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날 2타를 잃은 미첼은 합계 1언더파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셰플러는 올 시즌 자신의 첫 출전 대회였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준우승 5회를 포함해 11차례 톱10에 오르고도 추가 승수를 쌓지 못하다 플레이오프 첫판에서 압승했다. 파 5인 3번 홀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친 볼이 스프링쿨러에 맞고 물에 빠지는 불운을 겪었는데도 이후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쉽게 이겼다. 2위를 차지한 김시우는 이번 시즌 준우승이 3번, 톱 5위 이내가 6번, 톱 10은 11번째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은 4위, 김주형은 26위로 한국 선수 세 명 모두 2차전에 진출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17.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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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셰플러, 최고 승자는 임성재...PGA 투어 PO 1차전

스코티 셰플러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8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진정한 ‘최고 승자’는 최종일 보기를 5개나 하며 4타를 잃은 임성재였다. 최종라운드에선 공동 2위에서 공동 5위로 밀렸으나 이번 대회 전체로 보면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시작해 순위를 40위까지 13계단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큰 순위 상승폭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50위 밖에서 시작해 2차전(BMW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임성재에게 이번 2차전 진출은 생존이 걸린 중대한 분수령이었다. 2028년부터 PGA 투어가 1·2부 트랙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어서 많은 포인트가 걸린 내년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 확보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서는 상위 50명은 내년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모든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2차전 진출 실패가 어떤 고난으로 이어지는지는 김주형의 전례가 잘 보여준다. 김주형은 2024년 8월 플레이오프 1차전 최종 라운드 파5인 16번 홀에서 시도한 과감한 투온 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했고, 그 여파로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결국 아슬아슬하게 페덱스컵 랭킹 51위로 밀려나며 2025년 시그니처 대회 전 경기 출전권을 잃었다. 올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으로 부활하기까지 '맨땅'에서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했다. 임성재가 웃은 반면, 가장 뼈아픈 눈물을 흘린 선수는 키스 미첼이었다. 미첼은 페덱스컵 랭킹 49위에서 51위로 밀려나며 50위권 밖으로 밀려난 유일한 선수가 됐다.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는 듯했으나 물가 경사지에 아슬아슬하게 멈춰 섰다. 오히려 그것이 불운이 됐다. 신발, 양말을 벗고 물에 들어가 경사지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결국 물에 빠져 4온 보기로 홀아웃했다. 차라리 티샷이 물에 빠져 벌타를 받고 쳤다면 3온으로 파 세이브를 노려볼 수 있었기에 더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날 2타를 잃은 미첼은 합계 1언더파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를 기록, 2위 김시우(합계 9언더파)를 무려 8타 차로 제치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자신의 첫 출전 대회였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준우승 5회를 포함해 11차례 톱10에 오르고도 추가 승수를 쌓지 못했던 셰플러는 플레이오프 첫판에서 완벽한 독주극을 펼쳤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셰플러는 공동 2위였던 임성재와 샘 번스가 초반 2타씩을 잃는 사이 5타 차로 달아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파5인 3번 홀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친 볼이 그린 옆 스프링쿨러에 맞고 물에 빠지는 불운을 겪은 후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최종합계 9언더파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준우승이 3번, 톱 5위 이내가 6번, 톱 10은 11번째다. 페덱스컵 랭킹은 7위에서 4위로 올라갔다. 김주형은 1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랭킹은 26위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 선수 세 명은 여유있게 2차전에 진출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합계 8오버파 공동 66위에 그친 뒤 “내 경기는 내가 원하는 곳에서 아주 멀리 있다”고 했다. 그러나 페덱스 랭킹 13위로 2차전에는 진출한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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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림, ‘솔림대전’서 김민솔에 역전 우승…나란히 시즌 3승

서교림이 올 시즌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군 ‘솔림대전’에서 웃었다. 2006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의 루키 4승을 저지하고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서교림은 16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김민솔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서교림은 시즌 3승째를 채우며 김민솔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한 서교림과, 지난해 하반기 합류해 올해 공식 루키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민솔의 타이틀 경쟁도 한층 뜨거워졌다. 대상 포인트 80점을 더한 서교림은 김민솔을 밀어내고 대상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을 보태 시즌 상금 10억 1676만원으로 1위 김민솔(11억 2162만원)을 바짝 추격했다. 서교림은 선두 김민솔·최예림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초반 기세는 김민솔이 잡았다. 11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하지만 12번 홀 3퍼트 보기에 이어 14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들어가 더블보기를 했다. 서교림은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전세를 뒤집었다. 김민솔도 15, 16번 홀 연속 버디로 1타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서교림이 마지막 홀에서 약 5m 거리의 쐐기 버디 퍼트를 꽂아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9차례 준우승 끝에 생애 첫 승을 노렸던 최예림은 15언더파로 이지현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16.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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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괴롭다” 입틀막 테이프 붙인 프로, 이번엔 5연속 OB

지난해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경기해 화제를 모았던 라이언 맥코믹(미국)이 이번에는 한 홀에서 무려 5연속 티샷 OB(아웃오브바운즈)를 범하며 13타를 적어내는 악몽을 겪었다. 맥코믹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남자 골프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앨버트슨스 보이시 오픈 2라운드 9번 홀(파4)에서 티샷을 5연속으로 코스 왼쪽 나무숲으로 날려 보내며 OB를 냈다. 11번째 샷 만에 티샷을 325야드 인바운즈 러프로 보낸 그는 88야드를 남기고 친 12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고, 약 6.2m짜리 퍼트를 집어넣으며 9오버파 13타(셉투플보기)로 홀을 마무리했다. 맥코믹은 지난해 4월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의 더 랜딩스 골프&애슬레틱 클럽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클럽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입에 투명 테이프를 붙이고 출전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인터뷰에서 “골프장에서 별로 즐겁지 않고 너무 화가 났다. 여러 사람과 얘기도 해보고 책도 읽으며 모든 방법을 다 써봤지만 여전히 화가 났다”며 “내가 욕을 하고 나쁜 감정을 표출해 동반자들에게 전염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그냥 ‘입을 닥쳐야겠다’고 생각해 테이프를 붙였다”고 털어놓았다. 캐디와의 소통에 대해서는 “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캐디가 거리를 적어줘 문제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PGA 투어에서 밀려나 콘페리 투어에서 재기를 노리는 맥코믹이지만, 올 시즌에도 부진과 불운은 이어지고 있다. 맥코믹은 현재 콘페리 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단 3차례만 컷을 통과했으며 페덱스 랭킹은 152위, 시즌 상금은 2만8788달러에 그치고 있다. 올해 거둔 가장 좋은 성과는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50위다. 전날 1라운드에서 76타를 친 데 이어 이날 9번 홀의 참사로 83타를 적어낸 맥코믹은 또다시 컷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됐다. 맥코믹은 2012년 유러피언투어 Q스쿨 마지막 홀에서 볼이 새에 맞고 물에 빠져 한 타 차로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콘페리 투어에선 코로나 중단으로 PGA 투어에 갈 좋은 흐름이 끊기는 등 운도 나빴다. 2024년 천신만고 끝에 PGA 투어 카드를 땄지만 지난해 다시 콘페리 투어로 돌아왔다. PGA 투어는 콘페리 투어 상위 30명까지 주던 1부 카드를 지난해부터 20명으로 줄였다. LIV 골프 출범 이후 엘리트 선수 위주 정책의 일환이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8.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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