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향한다. LIV의 한국 팀인 ‘코리안 골프 클럽’ 캡틴을 맡는다. 김민규와 송영한, 교포 대니 리의 합류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안병훈이 올해 PGA 투어 대회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고, 팀 회동 장소가 그의 거주지인 올랜도 레이크 노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지막 퍼즐이 안병훈이라는 점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행보를 꽁꽁 숨겼다. 단순히 보안 때문만이라기보다,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채 정든 무대를 떠나야 하는 승부사의 복잡한 심경과 깊은 고뇌의 흔적이었을 것이다. 돈을 쫓아 LIV로 갔다고 비난하는 시선도 있겠지만, 기자가 보기엔 그렇지 않다. 그는 이미 부유하다. PGA 투어에서 상금으로만 2153만 달러(약 317억5000만원)를 벌었다. 투어 상위권 선수들은 상금 중 일정 비율을 코치진에게 지급하는데, 안병훈은 그 비율이 가장 높다. 성적을 내서 돈을 벌겠다는 계산보다, 돈이 많이 들더라도 성적을 내겠다는 집념이 앞서는 선수다. 진지한 운동선수에게 가장 큰 보상은 돈이 아니라 우승이며, 돈은 부수적인 결과물일 뿐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부모 슬하에서 자란 안병훈은 진지한 승부사다. 그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아버지 안재형씨다. 골프라는 스포츠는 잔인하다. 100여 명의 출전 선수 중 단 한 명만이 승자가 되고, 나머지 모두는 패자다. 안병훈은 그 누구보다 오랫동안, 그리고 뼈아프게 우승 문턱을 서성여야 했다. 228경기에서 톱10에 30번 진입했는데 연장전 3번을 포함해 준우승만 5번, 3위도 4번이나 기록했다. ‘우승 없는 선수 중 역대 최다 상금’이라는 꼬리표는 그에게 매 순간 숨통을 조여오는 지긋지긋한 굴레였을 것이다. 지난해 약 6개월간 PGA 투어를 현장 취재하며 선수들이 대개 ‘두 얼굴’을 가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우승 기회를 놓치거나 컷 탈락한 직후엔 분노 게이지가 치솟아 평소와 다른 사람이 되곤 했다. 안병훈은 그 편차가 유독 컸다. 우승권에서 멀어질 때마다 다른 선수들보다 몇 배 더 괴로워했다. 그런 일이 일 년에도 몇 번씩 반복됐으니, 지독한 압박과 허무함이 그의 어깨를 얼마나 짓눌렀겠는가. 지난해 3월, 플로리다의 한적한 리조트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 당시 그는 평소보다 여유가 있었다. 한 시간 여 동안 마음의 문을 열고 나눈 대화의 화두는 “골프는 그저 골프일 뿐”이라는 것이었다. 맞는 말이다. 인생 전체로 보면 골프는 작은 조각에 불과하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는 그 평범한 진리를 필드 위에서 실천하지 못해 우승을 놓치곤 했다. 운이 따르지 않을 때가 많았지만 결정적인 실수도 있었다. “그저 골프”라고 넘기기엔 너무 간절했고, 승부처마다 그의 근육을 굳게 만들었다. 그의 LIV행은 “골프는 그저 골프다”라는 말을 구현하러 가는 과정처럼 느껴진다. 숨 막히는 경쟁과 우승의 강박에서 벗어나, 결과에 목숨 걸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자신과 화해하려는 선택 말이다. 우승이라는 괴물과 치열하게 싸웠으니, 이제는 조금쯤 편안하게 골프를 대하길 바란다. PGA 투어 일반 대회 우승 기회는 사라졌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LIV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을 것으로 보이고, 유러피언 투어 등에 참가할 수도 있으니 메이저 출전 기회는 여전히 열려 있다. 안병훈은 과거 “골프의 신이 나타나 ‘메이저 하나 우승할래, 아니면 매년 일반 대회 하나씩 5년간 우승할래’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메이저”라고 말했다. “골프는 그저 골프”라는 마음가짐을 실천할 수 있다면, 골프의 신은 안병훈에게 메이저 우승컵을 허락할지도 모른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1.14. 8:01
안병훈이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향한다. 그는 LIV의 한국 팀인 ‘코리안 골프 클럽’의 캡틴을 맡게 됐다. 김민규와 송영한, 교포 대니 리의 합류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안병훈이 올해 PGA 투어 대회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고, 팀 회동 장소가 그의 거주지인 올랜도 레이크 노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지막 퍼즐은 안병훈이라는 점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행보를 꽁꽁 숨겼다. 단순히 보안 때문만이라기보다,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채 정든 무대를 떠나야 하는 승부사의 복잡한 심경과 마지막까지 이어진 깊은 고뇌의 흔적이었을 것이다. 그가 돈을 쫓아 LIV로 갔다고 비난하는 시선도 있겠지만, 기자가 보기엔 그렇지 않다. 그는 이미 부유하다. PGA 투어에서 상금으로만 2153만달러(약 317억5000만원)를 벌었다. 투어 상위권 선수들은 상금 중 일정 비율을 코치진에게 지급하는데, 안병훈은 그 비율이 가장 높은 선수다. 성적을 내서 돈을 벌겠다는 계산보다, 돈이 많이 들더라도 성적을 내겠다는 집념이 앞서는 선수다. 진지한 운동선수에게 가장 큰 보상은 돈이 아니라 우승이며, 돈은 그저 뒤따라오는 부수적인 결과물일 뿐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부모 슬하에서 자란 안병훈은 매우 진지한 승부사다. 그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아버지 안재형 씨다. 골프라는 스포츠는 때로 잔인하다. 100여 명의 출전 선수 중 단 한 명만이 승자가 되고, 나머지 모두는 패자로 기록된다. 안병훈은 그 누구보다 오랫동안, 그리고 뼈아프게 우승 문턱을 서성여야 했다. 228경기에서 톱10에 30번 진입했는데 연장전 3번을 포함해 준우승만 5번, 3위도 4번이나 기록했다. '우승 없는 선수 중 역대 최다 상금'이라는 꼬리표는 그에게 훈장이 아니라, 매 순간 숨통을 조여오는 지긋지긋한 굴레였을 것이다. 지난해 약 6개월간 PGA 투어를 현장 취재하며 선수들이 대개 '두 얼굴'을 가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우승 기회를 놓치거나 컷 탈락을 한 직후에는 분노 게이지가 치솟아 평소와 다른 사람이 되곤 한다. 안병훈은 그 편차가 유독 큰 선수였다. 우승권에서 멀어질 때마다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몇 배는 더 괴로워했다. 그런 일이 일 년에도 몇 번씩 반복됐으니, 지독한 압박과 허무함이 그의 어깨를 얼마나 짓눌렀겠는가. 지난해 3월, 플로리다의 한적한 리조트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 당시 그는 평소보다 여유가 있었다. 한 시간여 동안 마음의 문을 열고 나눈 대화의 주된 화두는 "골프는 그저 골프일 뿐"이라는 것이었다. 맞는 말이다. 인생 전체로 보면 골프는 삶의 한 조각에 불과하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는 그 평범한 진리를 필드 위에서 실천하지 못해 우승을 놓치곤 했다. 우승 경쟁 과정에서 운이 따르지 않을 때가 많았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실수도 있었다. "그저 골프"라고 넘기기엔 간절함이 너무 컸고, 그 뜨거운 열정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그의 근육을 굳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의 LIV행은 평생 실천하지 못했던 "골프는 그저 골프다"라는 말을 삶에 구현하러 가는 과정처럼 느껴진다. 숨 막히는 경쟁과 우승의 강박에서 벗어나, 결과에 목숨 걸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비로소 자신과 화해하려는 선택 말이다. 우승이라는 괴물과 그토록 치열하게 싸웠으니, 이제는 그 짐을 내려놓고 조금은 편안하게 골프를 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 PGA 투어 일반 대회 우승 기회는 사라졌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LIV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을 것으로 보이고 유러피언 투어 등에 참가할 수도 있으니 메이저 출전 기회는 여전히 열려 있다. 안병훈은 과거 “골프의 신이 나타나 ‘메이저 하나 우승할래, 아니면 매년 일반 대회 하나씩 5년 동안 우승할래’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메이저”라고 말했다. "골프는 그저 골프"라는 마음가짐을 실천할 수만 있다면, 골프의 신은 안병훈에게 메이저 우승컵을 허락할지도 모른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1.13. 16:37
LIV 골프의 간판 중 한 명이었던 브룩스 켑카(35·미국)가 전격적으로 PGA 투어에 복귀한다. 적진의 간판으로 활약하던 주요 선수를 데려와 LIV의 뿌리를 흔들겠다는 PGA 투어의 공세다. 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메이저 5승의 주인공 켑카의 복귀를 공식 발표하고, 그를 위해 신설된 ‘복귀 멤버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켑카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LIV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PGA 투어에 ‘메이저 사냥꾼’ 켑카는 전세를 반전할 강력한 카드다. LIV의 얼굴 중 하나였던 그를 다시 데려오는 것은 PGA 투어의 상징적인 승리다. LIV로선 핵심 전력 이탈에 따른 심리적 타격과 리그 와해의 위기감을 동시에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어 내부에서는 여전히 “돈을 쫓아 떠났던 배신자들을 그냥 받아줄 수 없다”는 반발이 거세다. PGA 투어는 이를 의식해 켑카에게 징계를 내렸다. 향후 5년간 투어 지분 및 보너스 프로그램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6년 페덱스컵 보너스 중단과 500만 달러의 자선 기부금 납부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솜방망이 처벌’에 가깝다. 2022년 LIV 이적 당시 1억 5000만 달러(약 2000억원) 이상의 계약금을 챙겼던 켑카에게, 아직 확정되지 않은 미래 보너스 박탈은 별 타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켑카는 거액의 이적료를 챙긴 뒤 큰 실질적 손해 없이 친정으로 복귀하는 ‘사실상의 면죄부’를 받은 셈이다. PGA 투어의 의도는 이번 프로그램의 ‘선별적 조건’에서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대상자를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메이저 대회나 플레이어스 우승자로 한정했는데, 현재 이 조건을 충족하는 선수는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존 람, 캐머런 스미스 등 단 4명뿐이다. LIV의 핵심 전력만 쏙 빼와 리그를 고립시키겠다는 뜻이다. 투어는 나머지 3인에게도 2월 2일까지 복귀 여부를 결정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CEO는 “이번이 한시적인 유일한 기회이며, 문이 닫히면 다시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LIV 골프는 같은 날 기존 ‘아이언헤즈’를 ‘코리안 골프클럽(KGC)’으로 리브랜딩했다. 한국 시장을 타깃으로 만든 팀이 한국과 너무 괴리됐다는 판단에서다. 백호와 무궁화를 상징으로 내세운 로고도 만들었다. KGC는 선수도 전면 개편했다. 안병훈이 캡틴,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가 참가한다. 이들은 2월 사우디 개막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1.13. 8:01
LIV 골프의 팀 중 하나인 아이언 헤드 골프 클럽이 2026 시즌부터 팀명을 코리안 골프 클럽(Korean Golf Club, 이하 KGC)으로 변경하고 리브랜딩을 단행한다. 이번 리브랜딩은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K-컬처의 영향력을 골프에 접목해, 한국의 정체성과 현대적인 골프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K-컬처의 정체성 담은 백호와 무궁화 KGC의 새로운 팀 아이덴티티는 명예, 포용성, 그리고 집단적 힘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백호(White Tiger): 한국 역사 속 수호자인 백호를 로고 전면에 배치했다. 강인함과 회복력을 상징하며, 백호의 얼굴 디자인에는 두 개의 골프 클럽 형태를 은밀하게 투영해 종목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무궁화(Rose of Sharon):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를 원형 엠블럼에 적용해 한국의 끈기 있는 정신과 지속적인 아름다움을 시각화했다. 마틴 김 KGC 제너럴 매니저는 "2025년 LIV 골프 코리아에서 젊은 팬들의 열정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며 "KGC는 전 세계 한국인을 잇는 새로운 골프 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 글로벌 무대 정조준 LIV 골프는 지난해 5월 인천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를 통해 한국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해왔다. 당시 지드래곤, 아이브 등 K-팝 스타들의 공연이 어우러진 페스티벌형 대회는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큰 호응을 얻었다. KGC는 이번 리브랜딩을 기점으로 경기 운영은 물론 어패럴, 디지털 플랫폼 전반에 걸쳐 K-컬처 특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코리안 골프 클럽이 첫선을 보일 2026 LIV 골프 시즌은 오는 2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은 5개 대륙 10개국에서 총 14개 대회가 개최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일정이 될 예정이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1.12. 15:36
LIV 골프의 간판 중 한 명이었던 브룩스 켑카(35·미국)가 전격적으로 PGA 투어에 복귀한다. 적진의 간판으로 활약하던 주요 선수를 데려와 LIV의 뿌리를 흔들겠다는 PGA 투어의 공세다. 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메이저 5승의 주인공 켑카의 복귀를 공식 발표하고, 그를 위해 신설된 '복귀 멤버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켑카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LIV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PGA 투어에 ;메이저 사냥꾼‘ 켑카는 전세를 반전할 강력한 카드다. LIV의 얼굴 중 하나였던 그를 다시 데려오는 것은 PGA 투어의 상징적인 승리다. LIV로선 핵심 전력 이탈에 따른 심리적 타격과 리그 와해의 위기감을 동시에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어 내부에서는 여전히 "돈을 쫓아 떠났던 배신자들을 그냥 받아줄 수 없다"는 반발이 거세다. PGA 투어는 이를 의식해 켑카에게 징계를 내렸다. 향후 5년간 투어 지분 및 보너스 프로그램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6년 페덱스컵 보너스 중단과 500만 달러의 자선 기부금 납부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솜방망이 처벌'에 가깝다. 2022년 LIV 이적 당시 1억 5000만 달러(약 2000억 원) 이상의 계약금을 챙겼던 켑카에게, 아직 확정되지 않은 미래 보너스 박탈은 별 타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켑카는 거액의 이적료를 챙긴 뒤 큰 실질적 손해 없이 친정으로 복귀하는 '사실상의 면죄부'를 받은 셈이다. PGA 투어의 의도는 이번 프로그램의 '선별적 조건'에서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대상자를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메이저 대회나 플레이어스 우승자로 한정했는데, 현재 이 조건을 충족하는 선수는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존 람, 캐머런 스미스 등 단 4명뿐이다. LIV의 핵심 전력만 쏙 빼와 리그를 고립시키겠다는 뜻이다. 투어는 나머지 3인에게도 2월 2일까지 복귀 여부를 결정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CEO는 "이번이 한시적인 유일한 기회이며, 문이 닫히면 다시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LIV 골프는 같은 날 기존 ‘아이언헤즈’를 ‘코리안 골프클럽(KGC)’으로 리브랜딩했다. 한국 시장을 타깃으로 만든 팀이 한국과 너무 괴리됐다는 판단에서다. 백호와 무궁화를 상징으로 내세운 로고도 만들었다. KGC는 선수도 전면 개편했다. 안병훈이 캡틴,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가 참가한다. 이들은 2월 사우디 개막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1.12. 15:22
인생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인 ‘풍운아’ 앤서니 김(40)이 2026년 LIV 골프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35·한국명 이태훈)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수석 합격하며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LIV 골프에서 성적 부진으로 출전권을 잃었던 앤서니 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칸토의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에서 막을 내린 LIV 골프 프로모션(승격) 대회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를 기록,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지는 2026년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극적으로 획득했다. 앤서니 김은 한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위협할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던 천재였다. 2008년 23세의 나이로 PGA 투어 시즌 2승을 거두고 라이더컵에서 유럽의 강호들을 압도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했다. 특히 2009년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는 역대 최다인 11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영광은 짧고 공백은 길었다. 2012년 5월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앤서니 김은 캐디백을 차 트렁크에 집어 던진 채 필드를 떠났다. 이후 12년간 철저히 은둔했던 그는 2024년 LIV 골프를 통해 전격 복귀하며 다시 세상을 놀라게 했다. 복귀 후 그는 과거 마약 중독과 여러 차례의 수술 등 개인적인 시련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번 승격전 과정 역시 드라마틱했다. 대회 첫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가까스로 컷 탈락 위기를 넘긴 뒤, 최종일 36홀 승부에서 턱걸이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확정 지었다. 앤서니 김은 “누군가 틀렸음을 증명하기보다, 내 선택이 맞았음을 증명하러 왔다”며 “곧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리처드 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2위 비요른 헬그렌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KPGA 투어에서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그는 아버지가 최경주의 룸메이트였던 인연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함께 출전했던 왕정훈은 최종 합계 3언더파 공동 4위로 아쉽게 1타 차로 LIV행 티켓을 놓쳤다. 다만 상위 10위 이내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2026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전 경기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5 시즌 LIV 골프에서 뛰었던 장유빈은 손목 부상 여파로 이번 승격전에 출전하지 않고 국내 무대 복귀를 선택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1.12. 8:02
인생이 드라마인 앤서니 김(40)이 2026년 LIV 골프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이번 승격전에서는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35·한국명 이태훈)도 나란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LIV에서 성적 부진으로 출전권을 잃었던 앤서니 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칸토의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에서 끝난 LIV 골프 프로모션(승격) 대회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2026년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극적으로 획득했다. 앤서니 김은 한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위협할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던 천재였다. 2008년 23세의 나이로 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두고 라이더컵에서 유럽의 강호들을 압도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2년 돌연 자취를 감춘 뒤 12년 동안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 2024년 LIV 골프를 통해 전격 복귀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는 복귀 후 인터뷰에서 과거 마약 등으로 힘들었던 시간과 여러 차례의 수술 등 개인적인 시련을 겪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승격전도 험난했다. 대회 첫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가까스로 컷 탈락 위기를 넘겼다. 이후 36홀에서도 턱걸이로 3위에 올라 복귀를 확정 지었다. 앤서니 김은 "누군가 틀렸음을 증명하기보다 내가 맞다는 것을 증명하러 왔다"며 "곧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 투어에서 뛰어 국내팬들에게 익숙한 리처드 리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2위 비요른 헬그렌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LIV 골프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2025 시즌 LIV 골프에서 활동했던 장유빈은 이번 승격전에 출전하지 않고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기대를 모았던 왕정훈은 최종 합계 3언더파 공동 4위에 머물며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LIV 출전권을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상위 10위 이내 선수들에게 주는 2026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전 대회 출전권을 땄다. 성호준 골프전문 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1.11. 15:02
◆지애드스포츠, 방신실·리슈잉·송지아와 계약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지애드스포츠가 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방신실, 리슈잉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애드스포츠는 아울러 송지아, 조혜림 등과도 전속 계약을 맺었고, 유망주 송지민, 한효리, 박채민, 윤규리도 영입했다. 이로써 기존 김효주, 박민지와 더불어 쟁쟁한 프로골프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지애드스포츠는 선수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국내외 골프 대회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하는 토털 마케팅 업체다. 뿐만 아니라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배구연맹(KOVO) 등과 손잡고 프로 종목 해외 중계권 유통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골프장 프로숍 운영 및 용품 유통, 인공지능 기반 스포츠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등에도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도로 확장 중이다. ◆미니쉬테크놀로지, 옥태훈·안소현과 후원조인식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옥태훈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안소현이 미니쉬테크놀로지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매니지먼트사 넥스트스포츠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미니쉬치과병원 본관에서 옥태훈, 안소현의 후원 조인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옥태훈과 안소현은 올해 미니쉬 패치를 부착한 의류를 입고 대회에 나선다. 옥태훈은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고 상금과 평균 타수도 1위에 오르며 KPGA 투어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안소현은 6년 연속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후원해 ‘기부천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옥태훈과 안소현은 “치아 복구 솔루션을 세계로 수출하는 자랑스런 한국 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좋은 기운을 받아 올해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1.09. 1:01
거리가 150야드 남은 높은 그린을 기준으로 할 때, 평상시 7번 아이언을 사용했다면 높아진 그린에서의 비거리는 짧아진다. 반대로 낮은 그린은 예상보다 거리가 더 나가 그린을 넘겨 엉뚱한 비거리를 산출하는 경우도 생겨 비거리 산출에 혼란이 생긴다. 정확한 거리가 표시되어 있으나 눈짐작에 의해 거리를 산출해야 하는 상황은 그린이 높거나 낮은 곳에 있을 때다. 골프 코스는 티박스만 평평할 뿐 그 외의 장소들은 대부분 구릉이 있거나 높낮이가 다양해 샷을 하는데 고충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산악지역을 깎아 만들어 놓은 골프코스의 대부분은 볼을 올려치거나 내려쳐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따른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골프는 매 홀 바람과 지형지물, 그리고 잔디 상태 등에 따른 응용능력을 동원해 홀을 공략해야 한다. 예를 들면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볼 때 (깃발)이 반밖에 보이지 않거나 지대가 너무 높아 핀은 안보이고 어림잡아 샷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는 반대로 그린이 낮은 곳에 있어 그린의 구석구석이 내려다보여 클럽 선택의 심리적 부담과 함께 샷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볼을 정확하게만 치면 클럽 로프트에 의해 포물선을 그리며 목적지에 떨어진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문제는 지형에 따라 어떤 공략법을 택할 것인가가 관건이 된다. 즉 볼을 치는 위치로부터 그린이 높거나 낮은지, 바람의 영향은 없는지, 그리고 핀(깃발)의 위치도 파악해야 한다. 특히 높낮이가 심한 그린의 대부분은 바람 골이 생겨나 앞바람과 뒷바람, 그리고 좌우에서의 바람 영향도 받아 거리 산출과 샷의 목표 설정에 어려움이 많다. 그린이 높아지면 대다수 골퍼는 헤드업(head up)이나 온몸에 힘이 들어간 상태로 샷을 하거나 높게 치려는 마음이 생겨나 샷을 망치게 된다. 반대로 낮은 그린에서는 소위 샷을 달래 치는 스윙으로 일관, 십중팔구 거리가 짧아 트러블샷이 되고 마는 경우가 많다. 골프코스의 거리 표시는 참고사항일 뿐 전적으로 믿지 말아야 한다. 상당히 높은 오르막 그린이 7번 아이언의 거리라면 때로는 5번 아이언이나 페어웨이우드를 사용해야 할 때도 있다. 상황에 따라 클럽 선택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내리막 그린은 1.5배를 가감한 중간 그립이 적합하며 특히 앞바람이나 뒷바람의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잊어서는 안 된다. 즉 바람 상태에 따라 클럽 선택이 달라진다는 뜻으로 바람 속의 비거리를 찾아야 한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비거리 비거리 산출 오르막 그린 내리막 그린
2026.01.08. 18:05
테일러메이드가 기존 헤드 중심의 변화에서 벗어나 샤프트 조합과 정밀 피팅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Qi4D’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했다. 그간 드라이버 시장이 헤드 형태나 카본, 티타늄 등 소재 변화를 통한 성능 향상에 주력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골퍼 개개인의 스윙 데이터에 맞춘 클럽 전체의 최적화에 방점을 찍었다. 타이틀리스트와 핑은 이미 피팅에 중점을 뒀다. 우드의 강자 테일러메이드도 피팅에 집중하면서 골프 용품 시장에서 피팅이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헤드 소재 변화 넘어 샤프트와 피팅으로 중심 이동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 개발한 ‘REAX™ 샤프트’의 도입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약 1,100만 건의 스윙 데이터를 분석해 골퍼의 스윙 로테이션 유형에 따라 최적의 구질을 만들어내는 샤프트 체계를 구축했다. 하이 로테이션(HR), 미드 로테이션(MR), 로우 로테이션(LR)으로 분류된 스윙 스타일에 맞춰 샤프트를 선택할 수 있게 하여 피팅의 정밀도를 높였다. 정밀한 피팅을 돕기 위한 기술적 장치도 보강됐다. 페이스에 피팅용 마커를 직접 내장해 정확한 타점 분석과 클럽 셋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모델에 따라 최대 4개의 이동식 웨이트를 배치해 무게 중심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4도 로프트 슬리브를 통해 로프트, 라이각, 페이스 앵글을 골퍼의 구질에 맞춰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 스윙 특성에 따른 4가지 라인업 Qi4D 시리즈는 사용자의 스윙 특성과 목적에 따라 네 가지 모델로 세분화되었다. -표준 모델인 Qi4D는 4개의 이동식 웨이트를 통해 스피드와 탄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Qi4D LS는 공기 저항을 줄인 헤드 디자인과 낮은 스핀량으로 빠른 스윙 스피드를 가진 골퍼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Qi4D Max는 티타늄 대신 7075 고강도 알루미늄을 바디 소재로 채택해 관용성을 확보했다. -Qi4D Max Lite는 헤드와 샤프트뿐만 아니라 그립까지 클럽 전체를 초경량화하여 근력이 부족한 골퍼의 스피드 향상을 돕는다. 입증된 기술력 계승과 소재의 다양화 기존 시리즈에서 성능이 입증된 ‘60레이어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는 그대로 계승되어 볼 스피드를 확보했다. 여기에 페이스 하단 미스샷 시 비거리 손실을 막아주는 ‘스피드 포켓’ 기술이 더해졌다. 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Qi4D는 헤드의 모양이나 소재를 바꾸는 과거의 변화를 넘어, 골퍼가 자신에게 완벽히 맞는 사양을 직접 완성해 최대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1.08. 17:26
타이거 우즈(50)와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가 만든 혁신적인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이 여자 버전을 출범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7일(현지시간) TGL을 운영하는 TMRW 스포츠와 함께 2026~2027시즌부터 WTGL(Women’s TGL) 경기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남자 TGL은 지난해 출범, 6개 팀이 참가해 정규 시즌을 치르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 최근 두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물론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김주형 등 PGA 투어의 간판 선수들이 대거 뛰고 있다. 김주형은 우즈와 같은 주피터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즈는 “TGL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여성 골퍼들의 기량을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PGA 투어는 “여자 골프는 남자 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고 상금 규모도 작다. TGL 같은 혁신적인 리그가 생겨 여성 골퍼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참가 팀 수, 선수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여자 TGL의 출범 시기는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초로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넬리 코르다, 메건 캉(이상 미국), 지노 티띠꾼(태국)은 예전 TGL 경기를 보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며 관심을 나타낸 선수들을 소개했다. 로즈 장(미국)은 TGL 팀인 베이 골프클럽의 투자자이기도 해 참가 가능성이 높다. 릴리아 부(미국), 샤를 람크완(태국) 등도 참가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 선수들은 한 팀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 양희영, 최혜진, 황유민, 이동은 등이 올 시즌 미국에서 뛴다. 그러나 남자 TGL에 여자 선수들이 한 명씩 끼는 방식이 될 가능성도 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1.07. 8:0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크린골프 대회 TGL의 여자부 경기가 창설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7일(한국시간) TGL을 운영하는 TMRW 스포츠와 함께 “2026-2027시즌부터 WTGL 경기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아직 어떤 선수들이 참여할지 또는 몇 개 팀으로 리그를 운영할지와 같은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즌 시기를 못 박은 만큼 조만간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넬리 코르다, 메건 캉, 지노 티띠꾼은 예전 TGL 경기를 보며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 또, 로즈 장은 TGL의 한 팀인 베이 골프클럽의 투자자이기도 하다”고 연관성을 보도했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 등이 중심이 돼 창립한 TGL은 현재 두 번째 시즌을 진행 중이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우즈와 같은 팀으로 출전하고 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1.06. 19:51
◆박성현, 팬들과 함께 5000만원 기부 박성현이 올겨울에도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온정을 베풀었다. 박성현과 팬클럽 ‘남달라’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의료원 본부회의실에서 윤을식 의무부총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자선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2020년부터 3년간 고려대의료원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박성현은 지난 한 해 동안 196명의 팬클럽 회원이 모은 정성을 바탕으로 사랑을 나눴다. 이로써 박성현이 고려대의료원에 전달한 기부액만 총 1억1000만원이 됐다. 박성현은 “내 좌우명인 ‘하면 된다, 될 때까지 하면 된다’와 같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면서 “지난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고대의료원에 팬분들과 함께 소중한 마음을 지속적으로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은 “과거 홍보대사로서 의료원의 가치를 널리 알려주셨던 박성현 선수가 변치 않는 애정으로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박 선수와 팬클럽 회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클리브랜드골프, 2025년 26승 달성 기념 특별 프로모션 진행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는 클리브랜드골프 웨지가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총 26회의 우승 기록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클리브랜드 RTZ 웨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클리브랜드 웨지는 2025년 한 해 동안 PGA 투어 8승, LPGA 투어 5승, DP 월드 투어 2승, KPGA 투어 2승, JGTO 3승, JLPGA 투어 6승 등 전 세계 투어에서 총 26승을 기록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해 투어 성과를 국내 골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클리브랜드 RTZ 웨지 2자루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클리브랜드 퍼터 1자루를 증정하는 행사로, 지난 2일부터 2월 15일까지 한정 기간 동안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전국 던롭스포츠코리아 공식 판매처 및 자사 온라인몰에서 RTZ 웨지(커스텀 포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클리브랜드 RTZ 웨지는 2025년 신소재 Z-ALLOY를 최초로 적용해 부드러운 타구감과 정밀한 스핀 컨트롤을 모두 구현한 투어 스펙 웨지다. 기존 RTX 시리즈 대비 스핀의 일관성이 향상돼 숏게임에서 더욱 정교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이러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1.05. 18:51
◆한국미즈노, 신제품 MX FORGED 아이언 출시 한국미즈노가 정통 연철 단조 아이언으로 오랜 기간 한국 골퍼들에게 사랑받아온 MX 시리즈의 차세대 모델인 MX FORGED 아이언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MX FORGED 아이언은 미즈노 고유의 단조 기술과 소재에 대한 확고하고 흔들림 없는 철학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어드레스와 편안한 난이도, 그리고 미즈노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을 균형 있게 구현한 모델이다. 전작 대비 헤드 사이즈를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한국 골퍼들이 선호하는 헤드 쉐입과 잔디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미즈노의 세계 특허 단조 기술인 그레인플로우 포지드 HD 공법과 엄선된 고품질 연철 소재 S25CM(1025E)을 적용해 타구감과 관용성, 조작성의 완벽한 밸런스를 추구했으며, 투어 프로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각 번호별 최적의 헤드 설계를 실현했다. 한국미즈노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미즈노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1906년 미즈노 창립 이후 120년, 백년이 넘는 시간을 이어온 미즈노만의 헤리티지와 크래프트맨십이 집약된 신제품 MX FORGED 아이언을 가장 먼저 소유하는 120명의 고객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5일 출시와 함께 시작되며 MX FORGED 아이언 구매 고객 선착순 120명에게 미즈노 BRD-3 스탠드백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전국 한국미즈노 공식 대리점 및 미즈노 공식 온라인몰에서 MX FORGED 아이언을 구매한 후 미즈노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을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 ◆황유민, 매드캐토스와 의류 후원 계약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뛰는 황유민이 매드캐토스 의류를 입고 필드를 누빈다.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 기업 왁티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매드캐토스는 황유민과 공식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황유민은 올해 매드캐토스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필드 위와 일상 속에서 매드캐토스의 감각적인 골프 룩을 다양하게 착용할 예정이다. 강정훈 왁티 대표이사는 “KLPGA 투어의 아이콘에서 이제는 LPGA 투어 스타로 발돋움할 황유민과 계약하게 돼 기쁘다. 황유민은 가장 공격적인 선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로 경기 몰입력과 에너지가 매드캐토스의 기술력과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황유민은 “평소 매드캐토스의 로고를 보면서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굉장히 기대가 크고, 매드캐토스의 브랜드 정체성인 ‘미친 몰입’처럼 나 역시 골프에 대한 미친 몰입으로 올 시즌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1.05. 16:57
조각가들이 골프 퍼터를 만든다.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조각 아트페어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6'에 '그린 위의 예술: 조각, 골프를 만나다(Art on the Green: Sculptures Meet Golf)' 작품이 전시된다. 제1회 서울조각상 대상 수상자 강성훈, 중국·싱가포르·호주 등에서 국제적 명성을 쌓은 김경민 등 조각가 20명이 작품을 출품한다. 조각가들이 퍼터를 만들어 특별전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골프는 감수성에서 예술과 닮았다. 골프는 극단적인 멘탈스포츠로 샷 하나하나에 울고 웃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압축된 드라마다. 골프 성지 세인트앤드루스의 18홀은 18개의 캔버스다. 페블비치의 7번홀은 모네의 그림처럼 시간에 따라 다른 얼굴이 된다. 스포츠 용품 중 퍼터는 기능적인 도구를 넘어 하나의 '작품'으로 대우받는 독특한 영역이다. 골프계에서 "샷은 과학, 퍼팅은 예술", "드라이버는 무기, 퍼터는 연인"이라고 한다. 프로골퍼들이 중요한 퍼트를 넣고 퍼터에 입을 맞추는 일은 흔하다. 퍼터는 클럽 중 가장 섬세한 터치와 감성을 요구하는 장비다. 유명한 제작자들은 단순히 도구를 만드는 게 아니라, 금속을 조각하는 예술가로 불린다. 골프의 반 고흐라 불리는 스카티 카메론은 전 세계적으로 추앙받으며 'Art of Putting'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한다. 21세기 들어 퍼터는 자신의 철학이나 예술적 취향을 담는 캔버스가 됐다. 스탬핑(Stamping), 토치 피니시(Torching) 기법 등이 나오고 구리, 다마스쿠스 강철, 심지어 나무 소재를 활용해 고전적인 미학을 강조하기도 한다. 권치규 (사)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은 "전시회에는 예술 작품으로서의 퍼터와 실제 라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퍼터 모두 출품될 예정"이라고 했다. 권 이사장은 또 "이번 페스타는 '경험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전시는 신진 조각가들의 작품 활동 영역을 골프 쪽으로도 넓힐 계기가 될 것이다. 조각가들은 기존 골프 장인들이 만든 제품과는 다른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 이 흐름이 골프 용품 업계로도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품 작가들은 골드파이브(GOLD FIVE) 퍼터 헤드 등에 각자의 예술 세계를 조각한다. 골드파이브는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선물한 명품 브랜드다. 출품작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1.03. 16:42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다짐을 한다. 골퍼들 역시 예외일 수 없다. 백(100) 타를 벗어나 90타로, 나아가 70대 ‘싱글’로 향하는 꿈. 허황돼 보일지라도 골퍼라면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아름다운 포부다. 그러나 문득 이런 생각이 스친다. 도대체 18홀 72타라는 기준은 누가 만들었을까? 왜 10홀 100타가 아니라 굳이 ‘18’과 ‘72’인가? 흥미로운 점은 이 숫자들이 모두 동양인이 좋아하는 ‘9’의 뿌리와 맞닿아 있다는 사실이다. 골프의 발상지 스코틀랜드에서 왜 동양적 길수(吉數)에 가까운 숫자를 채택했는지는 여전히 흥미로운 수수께끼다. 스코틀랜드에 골프가 시작된 것이 1457년이라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에는 이미 세종 3년인 1421년 ‘봉희놀이’의 기록이 등장한다. 스코틀랜드보다 무려 36년 앞선다. 경기 방식과 도구가 현대 골프와 흡사하니, 오래전 우리 선조들 또한 자연스레 골프 문화와 닮은 놀이를 즐겼던 셈이다. 더 나아가 13세기 원나라 왕실에서 성행했던 ‘추환(樞桓)’ 또한 문헌 ‘환경(桓景)’에 상세히 기록돼 있으니, 골프와 유사한 형태의 경기는 이미 동서양을 넘나들며 존재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프는 ‘9의 철학’ 위에 서 있는 스포츠다. 전반 9홀, 전체 18홀, 그리고 36·54·72홀 등 대부분의 골프 단위가 9의 배수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 파 36, 18홀 파 72, 27홀 108, 36홀 144 등 역시 모두 9와 연결된다. 골프의 숫자는 그렇게 놀라운 질서 속에서 이어진다. 그래서 새해에는 골퍼들이 목표로 삼는 ‘싱글 디짓(9)’에 도전하되, 가정과 직장, 사람과의 관계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앞 팀이 밀렸다면 잠시 기다려주는 여유, 숲속에 숨어버린 하얀 공을 함께 찾아주는 배려, “어딘가 있을 겁니다”라고 미소를 건네는 따뜻한 마음. 이러한 태도들이야말로 골프가 가르쳐주는 인격 수련의 과정이다. 계산이 서툴러 손가락을 접어 점수를 세는 초보 골퍼의 어색함을 이해해주고, 벙커에서 오르내리며 6타, 8타, 때때로 ‘양파’를 기록하더라도 격려해 준다면 그는 다시 도전하는 ‘진짜 골퍼’가 된다. 반대로 ‘너 죽고 나 살자’는 경쟁심과 돈이 오가는 삭막함은 골프를 병들게 할 뿐이다. 함께 뜨거운 전골 한 그릇을 나누며 웃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골프가 전해주는 진정한 행복이다. 필자가 2400회에 걸쳐 칼럼을 쓰며 늘 강조해 온 골프의 아홉 가지 매너. 그 첫 번째는 언제나 같다. “골프는 잘 배우면 보약이고, 잘못 배우면 마약이다.” 병오년 새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첫 티샷을 준비하는 모든 골퍼에게 이 말을 다시 전하고 싶다. 올해는 점수보다 사람을 사귀는 골프, 성적보다 마음을 채우는 골프,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진짜 골프를 해보지 않겠는가. 새해의 푸른 바람이 여러분의 페어웨이에 늘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보약 발상지 스코틀랜드 초보 골퍼 진짜 골퍼
2026.01.01. 19:02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파마리서치가 내년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문을 연다.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파마리서치가 내년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문을 연다. 파마리서치는 29일 태국 아마타스프링 골프장에서 KLPGA와 대회 조인식을 열고, 내년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총상금 12억 규모의 리쥬란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회는 2026년 개막전이자,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으로 도약한 파마리서치와 투어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KLPGA가 함께 만들어낸 신규 대회다. 그동안 유망주 육성 및 드림투어 왕중왕전 개최를 통해 KLPGA 투어의 미래를 후원해온 파마리서치는 2026년 골프단 선수층 강화를 비롯해 리쥬란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와 현재를 모두 견인하게 됐다. K-뷰티 대표 브랜드인 리쥬란은 태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호주, 남미, 중동 등 전 세계 3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내년에는 서유럽 중심 22개국 동시 진출도 앞두고 있어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 개최 의미와 글로벌적 관심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마리서치 정상수 회장은 “파마리서치는 2023년 골프단 창단 이래 KLPGA 투어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해 왔다. 이제는 우리 선수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파마리서치가 주최하는 새로운 대회로 새 시즌을 시작하는 만큼 역대 최고의 개막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KLPGA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29. 19:11
◆골프존그룹 김영찬 회장, 버디 기금 4500만원 기탁 골프존그룹 김영찬 회장이 버디 기금 4500만원을 적립해 유원골프재단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회장은 가족들과 함께 올 한 해 버디 이상을 기록하거나 에이지 슈트를 달성할 때마다 버디 기금을 적립해왔다. 에이지 슈트는 18홀 경기에서 자신의 나이보다 적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 회장은 2020년부터 버디 기금을 기부해왔으며 누적 기부액은 3억원에 이른다. 올해 기부금을 통해 유원골프재단은 골프 유망주에게 연간 1200만원을 지원하는 희망나무 장학생을 4명으로 확대했다. 새해 희망나무 장학생으로는 김서아, 장하은, 강주원, 윤태웅이 선발됐다. 김영찬 회장은 “실력 있는 유망주들이 다양한 기회를 통해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골프 꿈나무 선수들을 위해 뜻깊게 활용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여건이 어려운 유망주들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이나, 팬들과 함께 연세의료원에 4300만원 기부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윤이나가 팬 카페 ‘빛이나’와 함께 연세의료원에 4300만원을 기부했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0일 “팬 카페 회원들이 윤이나가 대회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적립한 버디 기금과 윤이나가 사비를 보탠 기부금은 연세의료원의 소아·청소년 암 환자 치료 지원비로 쓰일 예정”이라고 했다. 윤이나는 “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뜻깊은 기부 활동을 펼치게 돼 매우 기쁘다. 항상 큰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과 손잡고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29. 18:10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30일로 50세, 지천명(知天命)이 된다. 자신이 태어난 이유와 세상에서 해야 할 본분을 깨닫는 나이라는 뜻이다. 우즈의 전기는 그를 현대판 셰익스피어라고 했다. 세상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다. 20대와 30대엔 모든 기록을 깨부수며 ‘내가 세상의 주인’이라고 믿었던 시기다. 일찍이 US주니어 아마추어와 US아마추어를 3연패한 우즈는 1996년 “헬로 월드”라고 외치며 프로 전향을 알렸다. 이후 족적은 익히 알려진 대로다. 마스터스에서 12타 차, US오픈에서 15타 차로 우승했다. 1999년 8승과 2000년 9승으로 전성기를 열었고, 매년 승전보를 올리며 골프 황제로 추앙받았다. 한쪽 다리를 절뚝이며 연장 18홀과 재연장까지 91홀을 돌며 결국 승리한 2008년 US오픈은 골프의, 아니 인간의 묵시록 같았다. 그러나 2009년 터진 성(性) 추문으로 브레이크 없는 내리막길을 탔다. 2014년부터는 허리 수술을 여러 차례 받으며 필드와 멀어졌다. 50대가 되면 우승이라는 결과보다 ‘골프라는 운명’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후배 양성이나 골프의 유산을 지키는 등 하늘이 준 새로운 사명에 집중하는 시기다. PGA 투어 역대 1위인 1억 2000만 달러의 상금을 수확한 우즈는 2021년 교통사고 이후 발과 허리, 무릎 등 여러 곳이 여전히 성치 않다. 드라이브 샷은 여전히 300야드 가까이 보내고 있지만, 걷기가 힘들다. 올 시즌은 한 대회도 소화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5개 대회 중 컷 탈락만 세 차례 당했다. 우즈의 온전한 PGA 투어 복귀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현재 우즈의 다음 행선지로는 시니어 투어가 유력하게 꼽힌다. 교통사고 여파로 걷기가 힘들지만 시니어 투어는 카트를 탈 수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닷컴은 “많은 동료들이 우즈의 시니어 투어 데뷔를 바라고 있다. 만약 우즈가 출전한다면 너무 많은 팬들이 몰릴 수도 있지만, PGA 투어 챔피언스를 관장하는 밀러 브래디 커미셔너는 ‘잘 준비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우즈는 지난 22일 끝난 PNC 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했다. 아들 찰리와 매년 출전하던 대회다. 2019년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때 아버지에게 안겼던 꼬마는 어느덧 16세 고등학생이 돼 프로 전향을 준비하고 있다. 아들의 꿈은 당연히 PGA 투어 부자(父子) 동반 출격이다. 우즈가 선수로 돌아와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29. 8:01
◆테일러메이드, 2026년 팬 초청 행사 진행 테일러메이드가 2026년 신제품 공개를 기념해 팬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공식 이벤트로 소비자만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자리다. 내년 1월 10일 열리는 초청 이벤트는 테일러메이드 공식 온라인몰 고객을 포함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동반 1인을 포함해 총 3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는 31일까지 테일러메이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마감된다. 행사 당일에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기념품이 제공되고, 한정 인원을 대상으로 2026년 신제품 피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당 피팅 체험에는 테일러메이드 공식 마스터 피터들이 직접 참여해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들과 동일한 수준의 전문 피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팅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방문객들도 자유 시타를 통해 신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는 각 회차별 1명씩 총 3명에게 럭키 드로우를 통해 2026년 신제품 드라이버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현장의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해가 거듭될수록 테일러메이드 신제품을 향한 관심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조금 더 흥미롭고 유익한 경험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2026년 테일러메이드의 혁신과 철학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황유민, 장애 어린이 위해 1000만원 기부 KLPGA 투어 대표 스타인 황유민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롯데의료재단(이사장 김천주)은 25일 “황유민이 장애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와 재활 환경 개선을 위해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평소 국내 소아재활 치료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장애 아동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재활 난민' 문제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1200만 원을 후원한 데 이은 2년 연속 선행이다. 특히 올해에는 별도의 전달식 행사를 생략하고 조용히 기부금만 전달해달라는 뜻을 전하며 나눔의 진정성을 더했다. 롯데의료재단은 “소아 재활은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돼 운영이 쉽지 않은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황유민 선수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이 큰 힘이 된다. 전달받은 기부금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장애 아동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활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는 국내에서 턱없이 부족한 소아 재활 인프라 속에서도 장애 아동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25.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