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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골학교 총기난사…10명 숨지고 25명 부상(종합)

캐나다 산골학교 총기난사…10명 숨지고 25명 부상(종합) 범행동기 불분명…"용의자, 드레스 입은 여성 가능성" 캐나다 학교 총기난사 드물어…역대 최악 중 하나 기록될듯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김아람 기자 =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한 산악마을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현지시간 오후 1시20분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1천km 이상 떨어진 소도시 텀블러 리지(Tumbler Ridge)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텀블러 리지는 인구 약 2천400명의 산악마을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중등학교에는 175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8명이 숨졌고, 이번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주택에서도 2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상자는 25명 이상으로, 이중 2명은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확인된 공범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총격범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이름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범행 동기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총격범이 드레스를 입고 갈색 머리를 한 여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총격범 경보를 발령할 때 용의자의 모습을 이같이 묘사한 바 있다. 경찰 당국은 인근 지역의 지원 병력까지 총동원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고 실내에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캐나다는 미국과 달리 학교 총격 사건이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참혹한 총기 난사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에서는 2020년 4월 노바스코샤주에서 22명이 사망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총격범은 경찰로 위장해 12시간 넘게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범행을 저질러 캐나다를 충격에 빠뜨렸다. 캐나다 정부는 이 사건 직후 공격용 무기로 통칭되는 강력한 화력을 지닌 민간용 반자동 소총 1천500종을 즉각 금지했다. 앞서 1989년 12월 몬트리올의 이공학교(에콜 폴리테크니크)에서는 25세 남성이 총기를 난사, 여대생 14명이 숨진 바 있다. 이는 최악의 반(反)페미니스트 사건으로 기록돼 있다. 캐나다 정부는 몬트리올 총기난사 사건 35주년을 맞은 2024년 12월 공격용 총기 324종의 판매와 구매, 수입을 추가로 금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2.10. 21:26

캐나다 서부 산골 학교서 총기 난사…10명 숨지고 25명 부상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한 소도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소도시인 텀블러 리지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텀블러 리지는 인구 약 2400명의 산악마을로, 이 학교에는 175명이 재학 중이다. 이번 사건으로 학교에서 용의자를 포함해 8명이 사망했으며, 인근 주택에서도 2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부상자는 25명 이상으로, 이 중 2명은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이날 성명에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행 동기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단독 범행 여부, 총격범과 피해자들 간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에선 미국과 달리 학교 총격 사건이 드물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당국은 인근 지역의 지원 병력까지 총동원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고 실내에 머무를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2.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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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잇는 대교 막아선 트럼프…알고보니 라이벌 업체가 로비

캐나다 잇는 대교 막아선 트럼프…알고보니 라이벌 업체가 로비 美상무장관, 디트로이트 운송재벌 만나…이후 트럼프 통화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가 자금을 투입해 건설한 고디 하우 국제대교 개통을 막겠다고 난데없이 위협한 배경에 경쟁업체의 로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고디 하우 국제대교 개통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소셜미디어(SNS) 글을 올리기 몇시간 전 디트로이트의 억만장자 매슈 모룬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고디 하우 국제대교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를 잇는 교량이다. 2018년부터 캐나다가 47억달러(6조8천500억원)를 투입해 만들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캐나다는 미시간주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교량이 개통되면 양측간 교역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캐나다는 다리 건설 대금을 모두 부담했지만, 미시간주와 지분을 나눠 갖고, 통행료를 걷어 건설자금 일부를 회수하기로 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느닷없이 캐나다가 건설 과정에서 미국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며 개통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위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리 지분의 절반을 내놓고 운영 수익도 나눠달라고도 요구했다. NYT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위협의 배경에 모룬 가문의 로비가 있었다고 짚었다. 모룬 가문은 디트로이트 기반의 운송 재벌로 수십년간 디트로이트와 윈저를 잇는 앰버서더 브리지를 운영해왔다. 고디 하우 국제대교가 새로 개통된다면 앰버서더 브리지로의 통행량이 줄어 모룬 가문의 수입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모룬 가문은 고디 하우 국제대교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수년간 법적 소송을 제기해왔으며 광범위한 로비 활동도 펴왔다. NYT는 모룬이 9일 워싱턴에서 러트닉 장관과 만났으며, 러트닉 장관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이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고디 하우 국제대교의 개통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도 집권 1기 때 캐나다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고디 하우 국제대교를 양국 간 유대의 상징이자 중요한 경제적 연결고리라고 평가한 바 있다고도 꼬집었다. 민주당 소속 데비 딩겔 미시간주 하원의원은 "억만장자들이 또다시 이득을 봤다"며 "트럼프는 미시간주에서 (대선 때) 승리했는데 왜 자신을 지지한 노동자층을 해치려 하냐"고 비판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 미시간주와 캐나다 정부가 다리 소유권을 나눠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며 "상황이 잘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과 모룬의 회사 측 대변인은 두사람 간 만남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6.02.10. 20:26

"日도 '나토의 美무기 우크라 공급 체계'에 참여 의사"

"日도 '나토의 美무기 우크라 공급 체계'에 참여 의사" 교도통신, 복수의 나토 관계자 인용 보도…비살상 장비로 제한될 듯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의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Priority Ukraine Requirements List) 방식에 일본 정부도 조만간 참여 의사를 표명한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복수의 나토 관계자에 따르면 나토 비회원국 중 작년 12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참여하기로 한 데 이어 일본도 보조를 맞추게 된다. 다만 현재 살상 무기 수출을 국내 규정상 제한해야 하는 일본의 지원 자금은 살상 능력이 없는 차량이나 레이더 등 장비 조달용에 한해 사용될 예정이다. PURL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무기를 제시하면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 정부에 돈을 보내 미국산 무기를 조달하는 방식으로, 작년 8월 미국과 나토가 합의했다. 그 이후 나토 회원국 21개국을 포함해 23개국이 PURL을 통해 총 40억달러(약 5조8천억원)이상의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다만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 나토와의 사이에서는 의견 일치를 본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10. 20:26

[영상] 美, 이란 돈줄 죄나…원유 수송 '그림자 선단' 나포 만지작

[영상] 美, 이란 돈줄 죄나…원유 수송 '그림자 선단' 나포 만지작 [https://youtu.be/Y3sRaDoYpjo] (서울=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대이란 협상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란산 원유를 비밀리에 운송하는 유조선을 직접 나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제재 방식을 이란으로 확대해, 이란의 핵심 자금줄인 원유 수출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계산입니다. 타깃은 제재를 피해 중국 등지로 원유를 나르는 약 1천 척 규모의 이른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인데요. 하지만 백악관은 실제 실행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이에 맞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5%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국제 유가 폭등으로 이어져 트럼프 행정부에 심각한 정치적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미국이 '나포 카드'를 놓지 못하는 것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등 핵심 요구를 거부하며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외교적 해결을 선호하지만, 협상 결렬 시 사용할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송해정 영상 : 로이터·AFP·X @CENTCOM·AP·EPA·사이트 월스트리트저널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6.02.10. 20:26

홍콩언론, 지미 라이 판결에 '환영' 사설…언론인단체들 침묵

홍콩언론, 지미 라이 판결에 '환영' 사설…언론인단체들 침묵 권위지들까지 판결 옹호…외부에선 "홍콩 민주주의 사망" 개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홍콩의 반중(反中) 언론인 지미 라이가 홍콩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역대 최장인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지만 홍콩 언론인 단체들은 침묵하고 있다. 홍콩 내 주요 언론들이 줄줄이 판결을 환영하는 사설을 내면서 홍콩의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에 사실상의 '사망선고'가 내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홍콩기자협회(HKJA), 홍콩외신기자클럽(HKFCC)은 이번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 두 단체는 최근 수년간 홍콩국가보안법의 영향으로 홍콩의 언론자유가 크게 악화했다는 조사 보고서를 내왔으며, 민주진영 언론사 간부들이 선동 혐의로 체포돼 유죄판결을 받았을 때도 목소리를 내왔으나 이번에는 논평을 내지 않았다. 셀리나 청 홍콩기자협회장은 "판결에 대한 내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없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홍콩외신기자클럽도 이번 선고에 대해 언급할 바가 없다고 말했다. 홍콩기자협회는 라이를 '미화한다'는 이유 등으로 홍콩정부와 관영언론의 표적이 된 적이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홍콩기자협회는 지난해 홍콩 당국이 협회와 독립언론사, 기자와 그 가족을 겨냥해 부당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단체인 홍콩기자연맹(HKFJ)을 비롯해 홍콩뉴스경영인협회(HKNEA), 홍콩보도사진기자협회(HKPPA) 역시 라이의 판결과 관련해 성명을 내지 않았다. 론슨 챈 전 홍콩기자협회장은 "이들 5개 언론단체가 지미 라이 사건 판결을 지지하든 유감으로 여기든 간에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며 "이는 언론의 자유 문제를 선고로부터 분리하려는 당국의 조작"이라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친중성향 매체는 물론 권위지로 평가받는 매체들까지 이번 판결을 옹호하는 내용의 사설을 냈다. 대표적 권위지인 명보는 판결 다음 날인 10일 사설에서 이번 판결이 "국가 안보의 분수령으로, 외부 세력과 결탁하면 무거운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는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며 "언론의 자유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윤리적·법적 경계가 있으며 외세와의 결탁은 언론의 자유라고 변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가 소유한 영문매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지미 라이 재판은 홍콩의 법치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준다'는 제목의 10일 자 사설에서 "라이는 중국 정부를 전복하고자 혼란을 일으키려 했으며 이는 국가안보를 위협했다. 그가 홍콩에 끼친 피해는 극심했으며 억제력 있는 판결이 요구됐다"고 말했다. 친중 매체인 HK01은 이번 판결이 "정치적 혼란기의 종말을 알렸다"고 평가했고 대공보는 "지미 라이로 대표되는 반중·친혼란 세력은 역사적인 수치의 기둥에 영원히 못 박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국경없는기자회(RSF)의 알렉산드라 비엘라코프스카 매니저는 2020년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홍콩의 언론기관과 기자들이 당국으로부터 전례 없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 "홍콩에는 더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없다"고 말했다. 국제 언론인 권익보호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의 아시아태평양 책임자 바리이도 "중국이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지 5년이 지난 현재, 한때 활발했던 홍콩의 자유 언론은 이제 유령이 됐다"고 말했다. 2014년 홍콩 '우산 혁명'의 주역으로 현재 영국으로 망명한 민주화 운동가 네이선 로는 가디언 기고문에서 이번 판결로 "홍콩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개탄했다. 그는 "(홍콩과 중국정부는) 유일한 목적이던 비판자들을 침묵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개인의 권리와 정부의 권한 남용을 감시해야 할 시민사회와 언론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침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개 범죄에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게 한 홍콩국가보안법이 2020년 6월 시행된 이후 지미 라이가 창간한 빈과일보를 시작으로 여러 민주진영 언론사가 당국의 압박에 줄줄이 문을 닫았다. 여러 언론인도 선동 혐의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서 홍콩의 순위도 추락했다. 홍콩은 2002년 180개 국가 중 18위였으나 2022년에는 148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140위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2.10. 20:26

시진핑, 배달기사·노인 만나 춘제 인사…민생 행보 확대

시진핑, 배달기사·노인 만나 춘제 인사…민생 행보 확대 장유샤 낙마 후 정세 루머에 '공개 행보 대응' 평가도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노년층, 배달기사 등 베이징 시민들과 잇따라 만나는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시청구 베이차오창 후퉁(胡同·베이징의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노인 돌봄 서비스 거리를 방문, 현장에서 휴식을 취하던 배달기사들과 만났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배달기사들에게 근무시간·피로도·수입·춘제 계획 등을 물으며 "여러분이 없으면 도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라며 "수많은 가정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앞서서는 노인 아파트를 방문해 거주민들의 건강 검진, 재활 훈련, 돌봄 서비스 등 현장을 둘러보고 "노년에도 사회에 기여해달라"면서 춘제 인사를 전했다. 이어 둥청구 룽푸쓰 시장 거리를 찾아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지역 특산품과 예술품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하루 전인 9일에도 시 주석은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정보기술(IT) 혁신단지 국가신창원(國家信創園)을 찾아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살폈다. 대만 연합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현장에는 샤오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 등 기업인들도 배석해 시 주석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초 주로 지방을 내려가 민생을 챙기거나 군 장병의 사기를 돋우는 시찰 행사에 나섰던 시 주석이 수도를 중심으로 민간과의 접점을 늘린 것은 최근 군 서열 2위인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숙청 이후 정치·군사 정세에 대한 각종 루머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만 경제일보는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이 장유샤 실각 이후 다양한 공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행동을 통해 '모든 것이 평소와 다름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2.10. 20:26

중국서 '세배 대행' 서비스 등장…여론 뭇매에 중단

중국서 '세배 대행' 서비스 등장…여론 뭇매에 중단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한 온라인 가사 서비스 플랫폼이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세배 대행' 서비스를 출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했다. 11일 계면신문과 항저우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에 본사를 둔 한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은 최근 춘제 선물 대리 전달과 새해 덕담하기 등을 포함해 실제로 세배를 대신해주는 세배 대행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의 이용 요금은 2시간 기준 999 위안(약 21만원)으로 책정됐다. 업체 측은 대행 인력이 현장을 방문해 덕담을 전하고 전통 예법에 따라 절을 한 뒤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신청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용자를 대신해 부모나 친척에게 새해 인사를 전해주기 위한 취지라는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 출시 직후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효도까지 외주를 주는 것이냐'라거나 '형식만 남은 명절 인사'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일부 네티즌은 선물 전달이나 청소 대행은 이해할 수 있지만 세배 자체를 대신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업체 측은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을 사과하며 해당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1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해외에 있거나 거동이 불편해 직접 새해 인사를 드릴 수 없는 이들의 아쉬움을 덜어주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했을 뿐 전통 예절을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오해와 갈등을 피하기 위해 신중한 검토 끝에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즉시 배송·심부름 플랫폼이 일상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전통적 가치와 상업화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이 불거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10. 20:26

오픈AI 전세계 조직, 샌프란서 전략회의…"코드레드 아직 발령중"

오픈AI 전세계 조직, 샌프란서 전략회의…"코드레드 아직 발령중" 김경훈 한국법인 대표 "오픈AI, 아직 스타트업 마인드…결정 빠르고 문화 공유"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매출 성장과 기업고객 확장을 내건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전 세계 사업조직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진에 집결시켰다. 오픈AI는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전 세계 사업 전략 회의인 '킥오프 디플로이(Kickoff Deploy) 2026' 행사를 벌인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대표는 지난 9일 오픈AI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포함한 한국법인 직원 대부분이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출장을 왔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매년 2월 연례로 열리지만, 올해 행사는 지난해 12월 최고매출책임자(CRO) 직책을 신설한 직후 개최되는 만큼 보다 공격적인 사업 목표와 전략이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픈AI는 코딩 보조도구인 '코덱스'의 성장세를 강조하는가 하면,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을 돕는 기술 자문역을 채용하고 기업용 AI 에이전트 구축·관리 플랫폼인 '프런티어'를 내놓는 등 기업 고객 유치를 통한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러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말까지 매출의 약 50%가 기업 고객에게서 나올 것"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구글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클로드' 등의 추격 상황에서 사내에 발령된 '중대경보'(코드레드)도 아직 해제되지 않고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위기 상황이 끝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중대경보 상황과 관련해 "내부에선 그렇게까지 심각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분위기가 좋았다"며 "본질적이지 않은 것을 조금 내려놓자는 '웨이크업 콜'(주의집중 알림)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오히려 핵심적인 일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도 있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오픈AI가 AI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비결이 이와 같은 스타트업과 같은 재빠르고 효율적인 문화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구성원이 4천 명인데 여전히 매우 스타트업처럼 일을 하고 있다"며 권한도 고루 분산돼 있어 의사 결정이 빠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두가 '범용인공지능'(AGI)으로 인간을 이롭게 하겠다는 임무에 사로잡혀 일하는 '미션 드리븐'(mission-driven)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도 오픈AI의 주요 특징으로 언급했다. 최근 챗GPT에 광고를 도입하는 문제를 전 구성원이 사내 메신저 '슬랙' 등을 통해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이것이 AGI로 가는 여정에 도움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가 토론의 주요 논제였다는 것이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나 프라이어 CFO 등이 직접 '올핸즈'(All Hands)라고 불리는 전 직원 모임을 주최해 회사 상황이나 자기 생각을 질의응답으로 직접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도 스타트업과 같은 문화로 꼽았다. 최근 미국 이민 단속 관련 논란에 대한 올트먼의 메시지도 그와 같은 과정에서 나왔다. 다만 이처럼 사내 투명도가 높은 오픈AI에서도 최근 관심이 집중된 새 AI 기기에 대해서는 높은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내부 직원들도 대부분 아직 기기를 보지 못했다며 "외부 기업을 인수한 조직이라서 그런지 독립성과 기밀 유지가 철저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김 대표는 한국 AI 시장에 대해 "챗GPT의 개인 사용자 인기가 높아서 기업 도입 시에도 활용률이 뛰어나다"며 챗GPT의 인지도가 기업 영업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국가대표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자체 AI 모델을 가진 국가라는 점에서 AI 다양성이 높고 이해도도 높다면서도 여전히 사내에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거나, AI가 읽고 인식하기 어려운 '레거시 데이터'만 보유한 회사가 많다는 점은 AI 도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10. 20:26

캐나다 서부 산골 학교 총기 난사…10명 숨지고 25명 부상

캐나다 서부 산골 학교 총기 난사…10명 숨지고 25명 부상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김아람 기자 =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한 소도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약 1천km 떨어진 소도시 텀블러 리지(Tumbler Ridge)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텀블러 리지는 인구 약 2천400명의 산악마을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중등학교에는 175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8명이 숨졌고, 이번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주택에서도 2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부상자는 25명 이상으로, 이중 2명은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단독 범행인지, 아니면 두 번째 용의자가 연루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당국은 인근 지역의 지원 병력까지 총동원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고 실내에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캐나다는 미국과 달리 학교 총격 사건이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2.10. 20:26

中바이트댄스 영상 AI모델 화제…목소리 구현에 무단학습 의혹도

中바이트댄스 영상 AI모델 화제…목소리 구현에 무단학습 의혹도 '사진 한장으로 동영상 제작' 시댄스2.0…"영화·TV에 '특이점' 온 듯" "낮은 이용 장벽에 높은 품질"…미중 AI격차 축소 속 中서 주식 랠리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인터넷 공룡'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출시한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2.0'(Seedance2.0)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 한 장과 간단한 프롬프트(명령어)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동영상 제작이 가능한 데 대해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이용자 데이터를 무단으로 학습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11일 AFP·블룸버그통신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2.0'을 제한적인 테스트 모드로 지난 7일 출시했다. 출시된 지 불과 며칠 만에 시댄스2.0을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가 소셜미디어를 휩쓸기 시작했다고 이 매체들은 전했다. 지난해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인 '딥시크'를 내놓아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중국에서 1년 만에 '낮은 이용 장벽에 높은 품질'을 보장하는 AI 영상 생성 모델이 출시되며 주목받고 있다. AFP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컨설팅업체 'CTOL 디지털 솔루션즈'의 분석을 인용해 "시댄스2.0은 현재 이용 가능한 가장 진보한 AI 영상 생성 모델"이라며 "실전 테스트에서 오픈AI의 소라2와 구글의 베오3.1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각적인 품질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기존에 숙련된 전문가들만이 할 수 있던 편집 영역까지 자동화시켰다는 점에서 영상 생성 역량의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게임이나 광고, 숏폼 등 영상을 창작할 때 전문가 도움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시대가 벌써 왔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낮아진 이용 장벽은 영상 창작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신호로도 해석됐다. 카이위안 증권의 팡광자오가 이끄는 애널리스트 팀은 보고서에서 "바이트댄스의 새로운 앱이 업계 전반에서 평가와 논의를 촉발했다"며 "영화와 TV 분야에서 '특이점'(singularity) 순간이 온 것일 수도 있다"고 썼다. 이어 "텍스트·이미지·영상·오디오 등의 입력을 지원하는 실제 테스트 결과가 인상적"이라며 "핵심 역량에서도 돌파구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특이점'이란 미국의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이 저서 '특이점이 온다'(2005년)에서 제시한 개념이다. 2029년 기계가 인간 수준의 지능에 도달하고 2045년에는 인간과 기계가 완전히 융합되는 '특이점'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댄스2.0 출시 이후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기업들의 랠리가 촉발됐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숏폼 드라마 플랫폼을 운영하는 'COL 그룹'은 상한가인 20%를 찍었고, 상하이필름과 게임·엔터테인먼트 '퍼펙트월드'는 각각 10%씩 상승했다. 시댄스2.0의 반향에 고무된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해 미중 간 AI 기술 격차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과 서방의 AI 영상 모델 간 격차는 민망할 정도이며, 미국에서 공개된 어떤 것보다 두 세대는 앞서 보인다"는 등 중국의 기술 발전을 극찬하는 내용의 네티즌 반응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또 시댄스2.0뿐만 아니라 알리바바의 AI모델 '큐원'(Qwen)과 텐센트의 원스톱 AI 만화·애니메이션 설루션 등을 소개하며 "중국이 세계 AI 무대의 전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댄스2.0.과 같은 자국 기술의 발전이 글로벌 기술 우위 추구에서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의 우위까지 넘볼 것으로 전망했다. 왕펑 중국 베이징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이러한 발전은 중국 기업과 글로벌 거대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중국의 숏폼 영상 생태계와 데이터 이점을 동력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 구조를 재편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정도로 놀라운 성능이라는 긍정적 평가 뒤에는 바이트댄스가 데이터를 무단으로 학습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시댄스2.0이 이용자의 목소리를 허락 없이 재현하고 가상의 이미지를 실재하는 대상에 기반해 생성해낸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중국 인플루언서이자 테크 유튜브 채널 '미디어스톰'의 팀(Tim)은 최근 시댄스2.0 리뷰 영상을 통해 음성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얼굴을 업로드한 것만으로도 본인의 실제 목소리와 같은 음성으로 말하는 영상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영상 산업을 바꿀 AI가 곧 온다, 하지만 조금 무섭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시댄스2.0의 성능을 극찬하면서도 이에 대해 "매우 무서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바이트댄스가 전 세계적으로 20억명에 육박하는 이용자를 보유한 틱톡의 모기업인 만큼 데이터 무단 학습 의혹으로부터 자유롭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글로벌타임스도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시댄스2.0 운영팀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실제 인물의 이미지나 영상을 참조하는 것을 중단한다고 지난 9일 중국 현지매체 상하이증권보에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2.10. 20:26

파라마운트, 워너-넷플 합병 저지 총력전…지연수수료까지 약속

파라마운트, 워너-넷플 합병 저지 총력전…지연수수료까지 약속 위약금도 선지급 제안…WSJ "행동주의 투자자, 합병 반대 나설 듯"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미디어·콘텐츠 업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와 넷플릭스 간 인수합병을 저지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10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개매수 제안서 수정안을 제출하고, 워너브러더스 주주 측에 추가적인 유인책을 제시했다. 이 제안서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와 넷플릭스 간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되지 않을 시 2027년부터 분기마다 워너브러더스 주주에게 주당 25센트, 총 6억5천만 달러(약 9천465억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른바 인수·합병 지연에 따른 보상 형식의 수수료를 주겠다는 것이다. 또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 간의 계약이 깨질 경우 워너브러더스가 지급해야 하는 위약금 28억 달러를 선지급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는 워너브러더스 주식을 주당 30달러로 전액 현금 공개매수하겠다고 한 기존 제안에서 한발 더 나아간 내용이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회장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제안이 넷플릭스의 제안보다 항상 더 낫다고 믿어왔다"며 "이번 수정 제안은 넷플릭스와의 거래보다 (워너브러더스 주주 측에) 확실히 더 유리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행동주의 투자자 안코라 홀딩스가 약 2억 달러 상당의 워너브러더스 주식을 확보했으며, 넷플릭스와의 합병에 반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안코라 홀딩스는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사회가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하지 않을 경우 '위임장 대결'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경쟁 입찰을 거쳐 넷플릭스를 거래 상대로 낙점했고,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부를 떼어내 720억달러(주당 27.75달러)에 넷플릭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업계를 뒤흔들 거대 기업 탄생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당초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에 밀리자 이에 반발하며 법원에 인수·합병 계약 정보를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벌였으나 기각됐다. 이와 동시에 워너브러더스를 상대로 적대적 인수·합병을 선언했고, 이달 20일까지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2.10. 20:26

"웁스!" 브리트니, 3000억 수준 저작권 통매각…무슨 일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저작권 등을 포함한 음악 관련 권리를 대규모로 일괄 매각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연예매체 TMZ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피어스 측이 뉴욕에 기반을 둔 음악·마케팅 전문업체 프라이머리 웨이브에 카탈로그 권리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 카탈로그란…저작권·실연권 묶은 ‘음악 자산’ 카탈로그는 아티스트나 작곡가가 활동 전반에 걸쳐 축적한 음악적 자산을 뜻한다. 저작권과 실연권료 등 음악과 관련한 각종 권리를 하나의 포트폴리오처럼 묶어 부르는 개념이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이나 세부 계약 조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NYT는 덧붙였다. TMZ는 이번 거래 규모가 2023년 저스틴 비버가 저작권을 매각했을 당시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비버는 당시 2억 달러(현재 약 2911억원)에 카탈로그 권리를 넘긴 바 있다. ━ ‘한 번에 현금화’ 확산하는 팝 시장 미국 대중음악계에서는 스피어스와 비버처럼 음악 권리를 한꺼번에 매각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간 나눠 받는 수익 대신 일시에 거액을 확보하려는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포크계의 전설’ 밥 딜런을 비롯해 ‘록의 대부’ 브루스 스프링스틴, 배우 겸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라틴팝의 여왕’ 샤키라 등도 이미 카탈로그를 매각했다. ━ ‘한때 마돈나’ 스피어스…전성기 뒤 긴 공백 스피어스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팝 시장을 이끈 대표적인 스타다.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 ‘웁스!…아이 디드 잇 어게인(Oops!…I Did It Again)’, ‘톡식(Toxic)’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마돈나에 견줄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약물 문제와 가족과의 갈등, 각종 소송과 기내 소동 등 논란이 이어지며 2000년대 후반부터 활동이 크게 줄었다. 2016년 정규앨범 ‘글로리’를 발표한 뒤에는 사실상 음악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스피어스는 2024년 인스타그램에 “나는 절대 음악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고, 지난달에는 “다시는 미국에서 공연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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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도 하지 말라"…올림픽 빙판 위 '노로바이러스' 경보령

빙판의 복병은 상대팀도 부상도 판정도 아닌 노로바이러스였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 이야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핀란드 선수단에서 노로바이러스 사례가 확인되자 5일(현지시간) 예정됐던 캐나다와의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를 오는 12일로 연기했다. 스위스 선수단에서도 1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다고 한다. 이처럼 선수촌 내 노로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각국 선수단에 비상이 걸렸다. 선제적 손 씻기, 엄격한 식사 지침이 하달되는가 하면 선수들이 서로 악수를 자제하기도 하는 등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CNN은 10일 미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 영양사를 인용해 "위생 전략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수시로 손을 씻고, 증상이 보이면 의료진과 즉시 연락하라는 주문이 미 전체 선수단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밖에 물건 표면 소독, 물병 같은 개인 물품 공유 금지, 식품 안전수칙 준수 등이 대응 원칙으로 제시됐다. 해당 경계령은 핀란드 선수단의 집단 격리 사태에서 본격화했다. 핀란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앞서 3일 노로바이러스 증상으로 23명 선수 중 13명이 격리됐다. 훈련에도 스케이터 8명과 골리 2명만 나올 정도로 전력이 줄어 경기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1명의 감염 사례가 확인된 스위스 대표팀의 경우 팀 전체가 하룻밤을 격리 상태로 보내면서 개막식을 건너뛰는 등 예방 조치를 취했다. 전문가들은 음식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뉴욕 사우스브루클린 헬스의 에드윈 존슨 임상영양서비스 디렉터는 CNN에 "선수들에게 음식은 단순한 연료가 아니라 안전 변수인 만큼 음식 조달은 거대한 물류 작전"이라며 "모험보다 익숙함을 황금률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수돗물도 웬만하면 마시지 말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법한 길거리 음식 역시 금물이라는 것이다. 노로바이러스가 밀집된 환경에서 쉽게 퍼진다는 점 때문에 접촉 최소화 조치도 이뤄지고 있다. 스웨덴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은 소집된 선수들을 호텔에 모은 뒤 봉쇄에 들어갔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온 선수들은 48시간 동안 각자 방에서 생활하며 증상 여부를 확인했고, 출입은 팀 관계자와 호텔 직원으로 제한됐다. 로이터통신은 10일 "이런 신중한 접근 방식에 힘입어 스웨덴 여자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지금까지 수여된 6개의 메달 중 5개를 휩쓸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는 선수촌 식당에서 공용으로 놓인 드레싱·양념 병을 만질 땐 위생 장갑을 착용하라고 선수단에 권고했다. 독일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경기 후 악수하지 말자고 상대팀과 합의했다. 실제 7일 일본과 경기에서 양팀은 경기를 마치고 서로 접촉 없이 관중에게 인사만 했다. 다만 IOC는 집단발병이라는 표현에 조심스럽다. CNN은 "공통 노출로 인해 두 명 이상의 유사한 질병이 발생하는 게 미 당국이 정의한 집단발병"이라면서 "그럼에도 IOC는 집단발병으로 규정하는 걸 거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회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 소극적 입장을 취하는 것 아니냐는 의미다. 이근평([email protected])

2026.02.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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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폭우 강타한 간 日오쿠노토에 2년새 3배 ‘이것’ 휩쓸었다

2024년 1월 강진과 9월 폭우로 큰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북부 오쿠노토 지역에서 절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교도통신과 이시카와현 경찰 등에 따르면 지진 피해가 집중됐던 오쿠노토 4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지난해 접수된 절도 사건은 24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난 이전인 2023년 84건의 약 2.9배에 해당한다. 지진이 발생했던 2024년에도 이미 178건으로 늘어 전년 대비 2.1배 증가했는데, 이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지며 2년 연속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매장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물품을 훔치는 비침입 절도가 1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거 침입 절도는 110건, 자동차·오토바이 등 이동수단을 노린 절도는 11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와지마시가 130건으로 최다였다. 경찰은 지진과 폭우 이후 주민들이 피난하거나 임시 거처로 옮기면서 관리가 느슨해진 빈집이 주요 표적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와지마시에서는 해체 작업 중인 건물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던 일당이 붙잡히는 등 ‘재난 뒤 빈집털이’가 새로운 치안 문제로 떠올랐다. 당국은 대응 강화를 위해 현지에 치안대책센터를 설치하고 순찰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내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775대까지 늘려 감시망을 촘촘히 구축하기로 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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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범죄 몰랐다던 트럼프, 20년전엔 “그가 이런일 해 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죄 사실에 대해 그간 “몰랐다”고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과 배치되는 정황이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20년전 엡스타인의 성범죄 혐의가 처음 불거졌던 때 경찰에 “모두가 (그의 범죄를) 알고 있다”고 말한 내용이 공개되면서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포함된 미 연방수사국(FBI) 면담 요약본을 찾아 보도했다. 미 법무부가 지난달 30일 추가로 공개한 엡스타인 수사 관련 문건 ‘엡스타인 파일’에서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7월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경찰서장이었던 마이클 라이터에게 전화해 “당신이 그를 막아줘서 정말 다행이다. 모두 그가 이런 일을 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엡스타인의 범죄는 2005년 한 14세 소녀의 부모가 그를 성추행 혐의로 신고하며 처음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성년자들이 있는 자리에 엡스타인과 함께 했던 적이 있었다”며 “그 상황을 보고 곧장 그곳에서 빠져나왔다”라고도 말했다. 엡스타인의 연인 길레인 맥스웰을 향해서는 “사악하다”고 말했다. 길레인은 엡스타인의 성범죄를 도운 혐의로 2022년 6월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백악관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끝낸 과정은 정직하고 투명했다”며 “2006년에 있었을 수도 있고 없었을 수도 있는 전화 통화”라고 말했다. 법무부도 “트럼프 대통령이 20년 전 사법 당국에 연락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어떠한 추가 증거도 현재로써는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의 연루설이 제기될 때마다 그와 과거 친분이 있었지만, 그의 범죄 사실이 알려지기 전 관계를 끊었으며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라이터 전 서장은 마이애미 헤럴드에 “해당 FBI 면담 내용의 세부사항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 스웨덴 왕자비 “엡스타인과 20년 전 2차례 단순 만남” 엡스타인 파일 공개로 곤욕을 치르는 유명인사들의 해명도 이어지고 있다. 다옌스 뉘헤테르(Dagens Nyheter) 등 스웨덴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웨덴 소피아 왕자비는 이날 “결혼 전인 20대 시절 엡스타인을 딱 두 번 만났다”며 “한 번은 식당의 사교 모임, 다른 한 번은 여러 사람이 참석하는 시사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저지른 끔찍한 범죄에 대한 기사를 읽고 나니 20대 시절 몇 차례를 제외하고는 그와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스웨덴 왕실은 소피아 왕자비의 이름이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하자 “왕자비가 2005년 즈음 엡스타인을 몇 차례 만난 사실은 있지만, 엡스타인에게 어떤 식으로든 의존하지 않았고 지난 20년 동안 그와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소피아 왕자비는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의 2녀 1남 중 둘째이자 유일한 아들인 칼 필립 왕자와 2015년 결혼해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다. 전민구([email protected])

2026.02.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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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동기지서 트럭발사대에 방공미사일…이란과 긴장 고조

미, 중동기지서 트럭발사대에 방공미사일…이란과 긴장 고조 중동 내 미군 기지들에 전투기 등 군사장비 증강 포착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군이 중동 최대 기지에서 이동식 트럭 발사대에 방공 미사일을 실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복수의 중동 내 미군 기지에서 전투기를 포함한 군사 장비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 2월 초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군 기지에서 다수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이 M983 고기동성전술트럭(HEMTT)에 실린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반(半) 고정식 발사대가 아닌 이동식 트럭 발사대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탑재한 것은 이란이 공격할 경우 신속한 타격 또는 방어적 기동을 위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포렌식 이미지 분석가인 윌리엄 굿힌드는 로이터에 "HEMTT 탑재 결정은 패트리엇 미사일의 이동성을 훨씬 더 높여, 더 빠른 속도로 다른 장소로 옮기거나 재배치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국 영토가 공격받으면 미군 기지를 상대로 보복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이란은 지난해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에서 소진한 미사일 재고를 상당 부분 다시 채웠으며, 수도 테헤란 등 여러 곳에 지하 미사일 복합시설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 27일과 이달 10일에는 이란 해군의 '드론 항공모함' IRIS 샤히드 바게리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인근 해상에서 연이어 목격돼 긴장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뿐 아니라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오만, 튀르키예 등 인접 미군 기지들에서도 군사자산을 증강한 사실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지난 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알우데이드 기지에 RC-135 정찰기 1대, C-130 허큘리스 수송기 3대, KC-135 공중급유기 18대, C-17 수송기 7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일 위성사진에는 공중급유기 14대와 C-17 수송기 2대만 찍혔다. 요르단 무와파크 기지에도 지난 2일 F-15E 전투기 17대와 A-10 선더볼트 공격기 8대, C-130 수송기 4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4대 등이 목격됐다.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기지의 경우 1월31일 위성사진과 2월6일 위성사진을 비교하면 항공기 7대가 더 늘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건택

2026.02.10. 19:26

아마존, 위성 4천500기 발사 승인받아…머스크의 스타링크 추격

아마존, 위성 4천500기 발사 승인받아…머스크의 스타링크 추격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장악한 위성인터넷 시장에서 아마존이 본격적인 추격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자사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레오'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2세대 위성 4천500기의 추가 발사를 승인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아마존 레오의 위성군은 총 7천700기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승인받은 아마존 위성들은 고도 400마일(약 644㎞) 상공에 배치된다. 주파수 대역도 늘어나며 극궤도도 추가돼 서비스 범위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아마존은 승인 조건으로 엄격한 시한을 제시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아마존은 승인된 위성의 절반을 6년 내인 2032년 2월 10일까지, 나머지 전량을 9년 내인 2035년 2월 10일까지 궤도에 올려야 한다. 아마존은 이밖에 1세대 위성 1천600기도 올해 7월 이전에 배치해야 한다. 아마존은 이 기한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FCC에 기한을 연장하거나 면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FCC는 아직 이에 대해 답하지 않은 상태다. 아마존은 지난 2019년 '프로젝트 카이퍼'라는 코드명으로 위성 인터넷 사업에 뛰어든 이래 현재까지 150여 기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작년 11월부터는 서비스명을 '레오'로 바꾸고 정식 서비스를 예고했다. 그러나 선발 주자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격차는 여전히 크다. 스페이스X는 이미 9천 기 이상의 위성을 운영 중이며, 가입자 수도 900만 명에 달한다. 아마존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올해 위성망 구축에 10억 달러를 추가 집행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20회 이상, 2027년에는 30회 이상의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오는 12일에도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스페이스 로켓을 통해 위성 32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한편, 아마존은 이날 해상 기술기업 엘컴, 망 사업자 MTN과 전략적 협약을 맺고 해상 선박에 위성 인터넷을 제공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10. 19:26

[영상] 모델출신 스웨덴왕자비 공개 발언…"엡스타인 두번 만난게 전부"

[영상] 모델출신 스웨덴왕자비 공개 발언…"엡스타인 두번 만난게 전부" [https://youtu.be/8fzKN1U_niU] (서울=연합뉴스) 스웨덴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칼 필립 왕자와 소피아 왕자비의 지난 2015년 결혼식 영상입니다. 전직 모델 출신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라다이스 호텔'에 출연하기도 했던 소피아 왕자비는 지난 2015년 30살의 나이에 칼 필립 왕자와 결혼해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올해 41살인 소피아 왕자비가 결혼 전인 20대 시절,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두 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피아 왕자비는 10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기 전에 결혼 전인 20대 시절에 엡스타인을 딱 두 번 만났다면서, 한 번은 식당의 사교 모임에서 엡스타인을 소개받는 자리였고, 다른 한 번은 여러 사람이 참석하는 시사회였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현지 언론은 당시 소피아 헬크비스트였던 왕자비를 엡스타인에게 소개한 이는 한 사업가였다고 전했습니다. 소피아 왕자비는 이날 스톡홀롬의 한 행사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엡스타인이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저지른 모든 끔찍한 범죄에 대한 기사를 읽고 나니, 20대 시절 몇 차례를 제외하고는 그와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엡스타인 파문에 연루돼 위기에 몰린 유럽 왕실은 스웨덴뿐이 아닙니다. 엡스타인 파일에 최소 1천번 이상 거명된 노르웨이의 메테마리트 왕세자비도 엡스타인과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은 정황이 드러나며 명예가 실추됐습니다. 영국에서도 엡스타인과 맞물린 성 추문으로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동생인 앤드루 전 왕자가 지위를 박탈당한 데 이어, 그의 전처인 세라 퍼거슨도 엡스타인에게 돈을 빌리려 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습니다. 제작: 진혜숙·구혜원 영상: 로이터·AFP·Nyheterna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2026.02.10. 19:26

중국 1월 CPI 0.2%↑ 넉달 연속 상승세…PPI 1.4%↓ 하락폭 축소(종합)

중국 1월 CPI 0.2%↑ 넉달 연속 상승세…PPI 1.4%↓ 하락폭 축소(종합) 경기·내수 침체 속 작년 CPI 상승률 16년만에 최저치…PPI 3년 넘게 하락중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의 월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월 CPI는 작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로이터통신(+0.4%)과 블룸버그통신(+0.4%)이 취합한 전문가 전망치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1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2% 올랐다. 중국 CPI는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지난해 8월과 9월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10월(+0.2%)과 11월(+0.7%), 12월(+0.8%) 연달아 상승했다. 지난달까지 CPI 상승세는 넉 달째 이어졌으나 34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인 작년 12월보다는 둔화했다. 1월 식품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0.7% 하락한 반면 비(非)식품 가격은 0.4% 올라 CPI 상승을 이끌었다. 소비재 물가는 0.3%, 서비스 물가는 0.1% 각각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대비 0.8% 상승했다. 둥리쥐안 중국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1월 CPI 상승세 둔화 원인으로 작년에는 춘제(春節·중국의 설날)가 1월에 걸쳐 있었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지목했다. 통상 물가가 오르는 춘제 요인이 작년 1월 CPI에 반영돼 기저효과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달 에너지 물가가 5% 내린 것 역시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위기와 고용 시장 악화, 내수 침체가 중국 경제의 발목을 수년째 잡고 있는 가운데 과잉 생산과 가격 경쟁이 겹치면서 중국의 지난해 CPI 상승률(0%)은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당국은 고용 안정과 소득 증대, 소비 진작 정책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지표 개선에는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중국 PPI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지난 2022년 10월부터 3년 넘게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다만 하락 폭은 지난해 7월(-3.6%)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블룸버그는 원자재 비용 상승과 중국 당국의 과도한 기업 경쟁 억제 노력으로 가격 하락 압박이 누그러진 점을 PPI 하락 폭 축소 요인으로 짚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2.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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