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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에 놀란 백악관, '美선박만 美항구간 운송' 일시면제 검토

유가에 놀란 백악관, '美선박만 美항구간 운송' 일시면제 검토 1920년 제정된 존스법…한국 조선업계 美 선박시장 진출 막아온 규제장벽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이란 전쟁의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백악관이 미국 내 항구 간 물자 운송은 미국 선박으로만 하도록 한 규제를 한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백악관은 필수적 에너지 제품과 농산물이 자유롭게 미국 항구들에 유입될 수 있도록 존스법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920년 제정된 존스법은 미국 항구 사이에 상품을 운송할 때 미국 선박을 이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법 적용이 면제될 경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미국 선박 이외에 외국 선박도 미국 항구 사이에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 제품을 실어 나를 수 있게 된다. 백악관 대변인 명의로 검토 사실을 확인하는 성명이 나온 만큼 존스법 한시 면제가 조만간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존스법의 한시적 면제는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의 여파를 달래기 위한 차원에서 검토되는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도 크게 오른 상태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유가 인하를 공약한 데다 11월에는 역사적으로 여당이 고전해온 중간선거(연방 상·하원 의원 등 선출)를 앞둔 터라 유가 관리의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존스법 적용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해도 미국 소비자에게 혜택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연구기관 그라운드워크 컬래버레이티브의 알렉스 자케즈 정책국장은 "(존스법이) 소매 휘발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갤런당 2센트도 안된다"면서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제프리스도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수출 제한이나 존스법 유예, 전략비축유 방출 같은 긴급 조처는 일시적이고 정치적으로 유지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존스법은 한국 조선업계의 미국 선박 시장 진출을 막아온 규제 장벽이기도 하다. 미국 내 항구에서 승객과 물품을 운송하는 선박은 미국에서 건조돼야 하고 미국 선적이자 미국 시민 소유여야 한다는 것이 존스법 골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12. 13:26

[뉴욕증시-1보] 이란에서 날아온 강경 메시지…급락 마감

[뉴욕증시-1보] 이란에서 날아온 강경 메시지…급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1% 넘게 급락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해역에서 이란군의 공격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강경 메시지는 압박감을 더했다.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종가 기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더해졌다. 이는 단기물 금리 급등으로 이어져 증시를 짓눌렀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9.42포인트(1.56%) 떨어진 46,677.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3.18포인트(1.52%) 밀린 6,672.62, 나스닥종합지수는 404.16포인트(1.78%) 내려앉은 22,311.98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12. 13:26

이란 새 최고지도자 초강경 발언…뉴욕증시 1%대 하락 마감

이란 새 최고지도자 초강경 발언…뉴욕증시 1%대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9.42포인트(1.56%) 내린 46,677.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3.18포인트(1.52%) 내린 6,672.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4.16포인트(1.78%) 내린 22,311.979에 각각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12. 13:26

전시실서 펼치는 K문학…브뤼셀서 20작품 한글판·번역본 나란히

전시실서 펼치는 K문학…브뤼셀서 20작품 한글판·번역본 나란히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 수도' 브뤼셀에서 한국 대표 작가들의 원서와 번역서를 나란히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 사회와 개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 20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국 문학 전시'(Korean Literature Exhibition)가 12일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서 막이 올랐다.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학 연구자 김유진 씨가 큐레이팅을 맡아 각 작품의 한글 원서와 영어로 옮겨진 번역서를 함께 전시하고, 작품 해설을 곁들여 한국 문학이 번역을 통해 현지 독자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관람객은 전시된 도서를 실제로 펼쳐 읽으며 한국 문학을 체험할 수 있다. 문화원은 전시장 중앙에 대형 독서 공간을 조성해 전시실을 한국 서점 분위기로 꾸몄다. 김동은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장은 "한국 문학이 언어의 경계를 넘어 어떻게 새로운 독자와 만나는지 소개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유럽 독자들이 K-문학의 다채로운 매력과 세계적 확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문학에 대한 해외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2024년 번역 한국문학의 해외 판매량은 약 120만 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한국 작가들이 주요 국제 문학상 후보에 오르면서 유럽 독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 손원평의 '아몬드',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김언수의 '설계자들', 정보라의 '저주토끼' 등으로 꾸며진 이번 전시는 6월 12일까지 이어진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12. 13:26

네타냐후 "새 전쟁 목표는 이란 정권 전복 환경 조성"

네타냐후 "새 전쟁 목표는 이란 정권 전복 환경 조성" 개전 후 첫 현지 언론 대상 회견…"폭격으로 최고위급 핵 과학자들 사망" "미국, 어느 때보다 강력한 동맹…모즈타바는 혁명수비대 꼭두각시"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이란 국민이 자국의 신권 통치를 전복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전쟁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개전후 처음으로 한 현지언론 대상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란 국민이 50년 가까이 자신들을 억압해 온 잔인한 폭군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세 번째 전쟁 목표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와 탄도미사일 역량 파괴라는 기존의 두 가지 목표 역시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국민을 향해 "자유를 향한 새로운 길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이란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의 이란 타격 대상에 대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그들의 기지와 부대, 검문소 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최고위급 핵 과학자들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례없는 밀착 관계를 과시하며 전쟁 중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동맹을 맺었다. 나의 위대한 친구이자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과의 동맹"이라며 "우리는 거의 매일 대화하며, 자유롭게 아이디어와 조언을 교환하고 결정을 함께 내린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서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하는 혁명수비대의 꼭두각시"라고 깎아내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12. 13:26

뉴욕증시, 이란에서 날아온 강경 메시지…급락 마감

뉴욕증시, 이란에서 날아온 강경 메시지…급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1% 넘게 급락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해역에서 이란군의 공격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강경 메시지는 압박감을 더했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9.42포인트(1.56%) 떨어진 46,677.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3.18포인트(1.52%) 밀린 6,672.62, 나스닥종합지수는 404.16포인트(1.78%) 내려앉은 22,311.98에 장을 마쳤다. 기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는 지렛대는 반드시 계속 사용돼야 한다"며 "적이 거의 경험하지 못한 매우 취약할 다른 전선을 여는 것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봉쇄를 전쟁 끝까지 유지하면서 전선 확대 의지도 내비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봉쇄의 해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이란 수뇌부의 초강경 메시지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는 더 위축됐다.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이날 9% 넘게 급등하면서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트럼프가 "전쟁은 곧 끝날 것"이라고 발언한 뒤 폭락했던 유가가 어느덧 다시 100달러 위로 올라선 것이다. 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 불안에도 불이 붙으면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12bp나 급등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경로가 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급하게 반영됐다.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급등하면서 증시도 쓰나미를 피할 수 없었다. 갭하락 출발한 3대 주가지수는 한 번도 양전하지 못한 채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날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와 우량주 및 경기순환주 위주의 다우 지수가 모두 1% 넘게 떨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간 나스닥 지수와 다우 지수는 돌아가며 증시를 끌어내렸으나 이란 전쟁의 시계가 흐려지면서 전방위적 투매가 나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넘게 급락하며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공급망 교란 공포를 반영하기도 했다. 바이탈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전략가는 "이란이 걸프 지역에서 경제적 혼란을 조장하는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적 우위를 점하고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악화했을지 모르지만 현재 이란은 석유를 이용해 트럼프 대통령을 궁지로 더욱 몰아넣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전황은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이란은 이곳에 수십기의 기뢰를 설치하고 해상 드론과 무인 수상정(USV)까지 동원하기 시작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호위에 시간이 걸린다는 발언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선박 호위는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다"며 "이달 말이면 해군이 유조선을 호위하고 있을 가능성이 꽤 높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는 상승했다. 반면 산업과 임의소비재는 2% 이상 떨어졌고 의료건강과 금융, 통신서비스, 기술도 1% 넘게 밀렸다. 유가 급등 속에 대표적인 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인 IXC는 0.88% 오르며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는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하지만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락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4.2%로 반영했다. 골드만삭스는 연내 금리인하 전망 시점을 3개월씩 늦췄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3.06포인트(12.63%) 오른 27.29를 가리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12. 13:26

美버지니아 대학서 총격, 2명 사망…"숨진 총격범 과거 IS 관련"(종합)

美버지니아 대학서 총격, 2명 사망…"숨진 총격범 과거 IS 관련"(종합) FBI "테러 사건으로 보고 수사 착수"…부상자 2명은 육군 ROTC 소속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 버지니아주 해안도시 노퍽의 올드도미니언대학교(Old Dominion University)에서 1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 총격범을 포함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캐시 파텔 FBI 국장이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밝혔다.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이 대학교 경영대학의 중심 건물인 콘스턴트 홀에서 발생했다. 총격범이 어떤 경위로 사망했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파텔 국장은 "그를 제압한 용감한 학생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의 한 소식통은 CBS 뉴스와 AP 통신에 총격범이 버지니아 주방위군 출신 모하메드 베일러 잘로이며, 그는 2016년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려 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교도소에서 8년 복역한 뒤 2024년 12월 석방됐다고 전했다. 피해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이 중 1명은 숨졌다. 3명 모두 대학에 소속됐으며, 상태가 안정적인 부상자 2명은 학사장교(ROTC) 과정으로 파악됐다. 댄 드리스콜 미 육군 장관은 소셜미디어에서 이들 2명이 육군 소속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홈페이지에 "콘스턴트 홀에서 발생한 비상 상황이 종료됐다. 더 이상 캠퍼스 구성원에 대한 위협은 없다"고 공지했다. 이 대학에는 2만4천명이 재학 중이며, 약 30%가 군(軍)과 관련돼 있다. 인근에는 세계 최대 해군기지인 노퍽 기지가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12. 13:26

유가 급등·사모대출 불안까지…뉴욕증시 1%대↓, 다우 올해최저(종합)

유가 급등·사모대출 불안까지…뉴욕증시 1%대↓, 다우 올해최저(종합) 이란 새 최고지도자 "호르무즈 봉쇄 계속"…미 "해군 호위 준비 안 돼" "유가가 시장 변수"…사모대출 펀드 부실 우려도 겹쳐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유가 급등과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 속에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9.42포인트(1.56%) 내린 46,677.8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3.18포인트(1.52%) 내린 6,672.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4.16포인트(1.78%) 내린 22,311.979에 각각 마감했다. 전날 주요국의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도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다. 여기에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첫 메시지로 미국·이스라엘에 대한 초강경 대응을 선언하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그는 첫 공식 성명에서 "적 압박 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볼모로 한 대서방 압박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선박 4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전쟁 발발 후 이 지역에서 공격받은 선박은 최소 16척에 이른다.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피해는 커지고 있지만 미국 해군 호위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미 해군 호위 가능성에 대해 "준비가 안 됐다"며 이달 말에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가 금융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를 키웠다. 사모대출 펀드로부터 돈을 되찾으려는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모건스탠리와 클리프워터 등 월가 대형 회사들이 환매를 제한하면서 불안이 고조됐다.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중동 분쟁 해결이 점점 지연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급등하는 원유 가격 이면에는 올 하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고 말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 애덤 턴퀴스트는 "지금으로선, 유가가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동력"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상황 전개가 위험 선호도에 가속 또는 제동을 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국제유가 종가는 다시 급등,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장보다 9.2%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73달러로 전장보다 9.7% 상승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12. 13:26

"왜 우린 베네수처럼 안되나"…'마가' 이어 '미가'도 등돌린 트럼프

기대가 실망. 실망이 분노로 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이란 반정부 시위 세력의 마음이다. 이들은 트럼프가 지난달 28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암살할 때까지만 해도 트럼프의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AKE IRAN GREAT AGAIN·MIGA, 미가)” 구호에 환영하며 정권 교체의 꿈에 부풀었다. 그러나 전쟁이 이어지는데도 정권이 흔들릴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민간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를 향한 이들의 마음은 원망으로 바뀌는 중이다. 미가 세력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한 건 지난 1월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정부가 최대 3만명을 숨지게 한 유혈진압으로 막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나서 정권을 무너뜨려 주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역시 “도움이 가고 있다(Help is on the way)”고 호응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실제 행동에 나선 건 그로부터 약 2달이 지난 뒤였다. 하메네이를 암살하고 주요 군사시설을 타격하며 기세를 높였지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거센 반격에 전쟁은 2주 가까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정권 수뇌부와 군사시설을 넘어 민간 영역으로 확대되며 시민들의 충격은 커지고 있다. 전쟁 첫날 학생 168명을 포함해 175명이 숨진 이란 남부 미나부 여자초등학교 사건은 미군 토마호크 미사일에 의한 것이란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테헤란의 그랜드 바자르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골레스탄 궁전, 이스파한의 알리 카푸 궁전과 체헬소툰 궁전 등 역사유적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파괴됐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지난 10일 민간인 1300여명이 숨지고 학교 65개, 교육기관·주택 8만 채 등 약 1만 곳의 민간 시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7~8일 이스라엘이 테헤란 석유저장시설을 폭격해 도심에 유독가스와 기름비를 확산시키기에 이르자 미가 세력의 불만은 최고로 높아졌다. 이란 여성 만다나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베네수엘라는 유혈 사태 없는 깨끗한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었는데, 우리는 왜 그러지 못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전쟁을 일으키며 이란 시민들에게 “조국을 되찾을 가장 큰 기회다. 정부 기관을 점령하라”고 외쳤지만 이란 내부에선 무력감만 커지고 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하며 강경 기조를 이어가는 IRGC의 강고한 회복력 때문이다. 모즈타바는 12일(현지시간)엔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 적을 압박해야 한다.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취임 후 첫 메시지를 내놨다. 구기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교수는 “트럼프는 시위대에 거리로 나가라고 했지만, 시민들은 이란 당국이 미국의 소행으로 둔갑시킨 살상 행위를 벌일까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고령이었던 아버지 하메네이의 뒤를 30년 젊은 모즈타바가 이으면서 정권이 오히려 더 오래 가게 생겼다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트럼프가 “이란의 지도는 전쟁 후 현재와 같지 않을 것”이라 발언하고 쿠르드족 투입 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정권에 불만이 있는 세력까지 국가 내분 상황을 우려해 이란 정체성으로 결집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트럼프는 이번 전쟁으로 미국 내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 반발에도 직면했다. 마가 세력은 지난 2000년대 초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벌인 이라크·아프간 전쟁을 강하게 비판했던 트럼프가 정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설득에 넘어가 이란 공격에 나섰다고 비난하고 있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 터커 칼슨과 메긴 켈리와 같은 마가 진영의 대표 논객들은 “이란 공격은 역겹고 사악하다” “미국 우선주의에 부합하지 않는 전쟁” “(전사한) 군인들이 이스라엘을 위해 숨졌다”고 비판했다. 이승호([email protected])

2026.03.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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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최고형량 2배로 높인 동성애 처벌법 의회 통과

세네갈, 최고형량 2배로 높인 동성애 처벌법 의회 통과 유엔인권최고대표, 인권 침해 우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서부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동성애에 대한 최고 형량을 2배로 높이는 형법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세네갈 정부가 발의한 해당 법률은 전날 출석 의원 138명 가운데 3명의 기권을 제외하고 135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했다. 개정 법안은 종전에 동성 간 성관계를 '본성에 반하는 행위'로 규정해 징역 1~5년으로 처벌하던 데서 징역 5~10년으로 형량을 높였다. 벌금형 최고액도 150만 세파(CFA) 프랑(약 400만원)에서 1천만 세파프랑(약 2천600만원)으로 올렸으며, 판사가 집행유예나 법정형 이하로 작량감경(법관 재량으로 감형하는 것) 할 수도 없게 했다. 또 동성애를 조장하거나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징역 3~7년으로 처벌하기로 했다. 법안은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하게 된다. 파예 대통령은 조만간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법안 통과와 관련해 낸 성명에서 "인간의 존엄과 사생활, 평등권,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등 우리가 향유하는 불가침의 인권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튀르크 대표는 해당 법안에 대해 "사람들을 증오범죄와 학대, 자의적 체포와 협박에 노출하고 교육, 건강, 고용, 주거 등에서 광범위한 차별을 가져올 것"이라며 세계 인권선언과 세네갈도 가입한 국제인권규약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세네갈뿐만 아니라 전체 54개 국가 가운데 30여개국에서 동성애를 처벌하고 있다. 케냐, 시에라리온, 탄자니아는 이미 10년 이상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으며, 소말리아, 우간다, 모리타니 등에서는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동성애 처벌은 최근 점점 강화하는 분위기다. 종전에 동성애를 처벌하지 않던 부르키나파소도 지난해 최고 징역 5년으로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가나에서도 현재 최고 3년인 동성애 형량을 5년으로 올리고 동성애를 조장, 지원하는 경우에도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개정 법안을 의원들이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12. 12:26

美 미시간주 유대교 회당에 차량 돌진·총격…용의자 사망

美 미시간주 유대교 회당에 차량 돌진·총격…용의자 사망 보안요원 1명 부상…"건물 부수고 들어와 복도따라 차량 질주"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의 한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에 무장한 괴한이 트럭으로 돌진, 보안 요원들과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국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범행 동기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시간주 경찰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약 30여㎞ 떨어진 웨스트 블룸필드 타운십에 있는 유대교 회당 '템플 이스라엘'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N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수사당국 관계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최소 1명이 회당에 들어왔다"며 "보안요원들이 그를 발견하고 총격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범인의 차량에 치인 경비원 한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는 범인이 건물 출입문을 부수고 복도를 따라 의도적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인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차량에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범이 있는지 아직 파악 중이라며, 회당 인근의 주민들에게 안전을 확인할 때까지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주류·담배·총포 담당국(ATF)도 현장에 나와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밝혔다. 미시간주 최대 도시인 디트로이트 교외 지역은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템플 이스라엘은 미 최대 규모의 개혁파 유대교 회당으로 1941년 설립됐다. 소속 신도는 약 1만2천명에 이른다. 내부에는 유치원과 유대인 역사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12. 12:26

"美 국민들 '對이란공격 중단해야' 42% vs '지속해야' 34%"

"美 국민들 '對이란공격 중단해야' 42% vs '지속해야' 34%" 군사작전 지지 42% vs 반대 40%…초기보다 반대 여론 줄어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13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6∼9일 미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6%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해야 하는가, 지속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42%였고,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34%였다. 다만 공격 직후인 3월 1일 조사와 비교하면 공격 지속 의견은 25%에서 34%로 증가하고,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47%에서 42%로 줄었다고 WP는 전했다. 특히 공화당원과 무당파, 여성,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공습 지속' 응답률이 두 자릿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지지하는가, 반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지지와 반대가 42%, 40%로 팽팽하게 갈렸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였다. 공습 직후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을 39%가 지지하고 52%가 반대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대 여론이 상당히 줄어든 것이라고 WP는 분석했다. WP는 이번 조사 질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빠지면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가 그의 정책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 행정부가 대이란 군사작전의 목표에 대해 명확히 설명했냐는 질문에는 35%가 '그렇다'고 답했고, 65%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장기적으로 미국의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46%는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이란의 핵 보유를 차단하기 위해 군사작전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그는 최근 이란 전쟁과 관련해 "우리가 이겼다"고 주장하면서도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12. 12:26

유가, 이란 호르무즈 봉쇄 의지에↑…브렌트 100달러 돌파 마감

유가, 이란 호르무즈 봉쇄 의지에↑…브렌트 100달러 돌파 마감 이란 새 최고지도자 초강경 대응 시사…100달러대 마감 2022년 이후 처음 걸프해역 선박 공격 이어지며 긴장 고조…IEA "사상 최대규모 공급차질"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포함해 미국·이스라엘을 향해 초강경 대응을 선언하면서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장보다 9.2% 급등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앞서 지난 9일에도 장중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2022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73달러로 전장보다 9.7% 상승했다. 모즈타바는 이날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첫 공식 성명에서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모즈타바는 "적이 경험하지 못했고 취약한 '제2의 전선'을 형성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끝났다"며 지금까지의 방어적인 태세를 공격적으로 전환하고 전선을 넓히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란 최고 지도자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요충지를 볼모로 미국을 위시한 서방을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밀어 올렸다.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는 민간 선박 피해가 이어지며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경고를 무시한 채 운항했다며 이스라엘, 태국, 일본 선적의 선박 4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전쟁이 시작된 후 이 지역에서 피격된 선박은 최소 16척으로 늘었다. 이라크 항만 당국은 11일 밤 남부 바스라 항구에서 발생한 미확인 공격으로 유조선 2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달 말에는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미 해군이 호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선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공개한 월간 보고서에서 "중동 전쟁이 글로벌 석유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석유제품 수송량이 전쟁 전 하루 약 2천만 배럴에서 극소량으로 줄었다고 진단했다. IEA는 전날 32개 회원국이 전략 비축유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의 공급 감소 우려를 진정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12. 12:26

김민석 총리, 밴스 美부통령과 회동…"한·미관계 전반 의견교환"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일(현지시간) JD밴스 미국 부통령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한·미 관계 전반에 대한 위견을 교환했다고 주미한국대사관이 밝혔다. 김 총리가 밴스 부통령과 만난 것은 지난 1월 23일 이후 한 달 반만이다. 김 총리는 1월 방미 당시 밴스 부통령과 만난 뒤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양국간에 이뤄진 무역 합의를 비롯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밴스 부통령과의 ‘핫라인’을 구축한 것을 성과로 제시했다. 김 총리는 특히 당시 회동에서 밴스 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한에 대해 관계 개선 용의가 있는 미국 측에서 어떻게 하는 게 좋겠나’고 질문 하는 등 북한과의 관계 개선과 관련한 사안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도 무역 및 북한 관련 주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RT)은 김 총리와 밴스 부통령의 회동 전날인 11일 한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16개 경제주체를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301조 관세는 지난달 미 연방 대법원이 기존의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최종 결론 내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대체할 실질적 ‘플랜B’로 마련한 방안이다. 또 이란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 가운데 중동으로의 주한미군 방공무기 반출 문제를 비롯해 한·미 동맹 차원의 대북 억지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총리는 이번 방미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중국에서 개최되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포럼 이사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3.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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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이란 지도자 '호르무즈 봉쇄' 의지에 10% 급등

[뉴욕유가] 이란 지도자 '호르무즈 봉쇄' 의지에 10% 급등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국제 유가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새로운 이란 최고지도자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물론, 전선 확대의 의지까지 내비쳤기 때문이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8.48달러(9.72%) 급등한 배럴당 95.73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뉴욕장 초반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선박 호위를 두고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아직 준비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강경 발언은 유가에 더욱 큰 상방 압력을 가했다. 하메네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는 지렛대는 반드시 계속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이 거의 경험이 없고 매우 취약할 다른 전선들을 여는 것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다"면서 전선 확대 의지도 보였다. WTI는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장중 97.18달러(+11.38%)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WTI는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지 않았다는 이란 외무부 차관의 발언에 상승분을 약간 반납하며 마무리됐다. 이란 외무부 차관인 마지드 타흐르-라반치는 AFP와 인터뷰에서 "일부 국가들은 이미 해협 통과 문제에 대해 우리와 논의했으며, 우리는 그들과 협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체로 유가가 '헤드라인'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연출된 셈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석유 공급이 3월에 하루 80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이놀즈 스트래티지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브리이언 레이놀즈는 "이란의 목표는 유가를 가능한 한 높게 유지해 미국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려는 것"이라며 "미군 지도부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던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 관점에서의 결론은 최소 몇 주 동안 더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고 부연했다. 번스타인의 석유·가스 부문 선임 애널리스트인 닐 베버리지는 "유가를 실제로 다시 낮출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는 것을 실제로 보게 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12. 11:26

구글, AI로 도시돌발홍수 24시간전 예측…규제사유로 韓은 제외

구글, AI로 도시돌발홍수 24시간전 예측…규제사유로 韓은 제외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구글이 인공지능(AI)으로 도시 지역 돌발 홍수를 최대 24시간 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구글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수집한 홍수 관련 데이터셋 '그라운드소스'와 이를 활용한 '도시돌발홍수' 모델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구글은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500만 건 이상의 뉴스 기사와 공공 기록을 분석하고, 실제 홍수 발생 여부와 날짜·위치정보 등을 구조화한 데이터로 추출해 260만 건의 홍수 사례를 확보했다. 이어 이 데이터를 구글 지도에 반영해 실제 홍수가 발생한 지리 경계를 파악하고, 이어 돌발 홍수에 초점을 맞춘 데이터를 구축한 결과 도시 지역 돌발 홍수를 24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 구글은 이 모델과 미 국립기상청(NWS)의 홍수 경보 시스템을 비교한 결과 유사한 수준의 '재현율'과 '정밀도'를 보였다. 실제 발생한 홍수 중에 사전에 경보를 발령한 비율을 뜻하는 재현율은 구글 모델이 32%로 NWS의 22%보다 높았고, 모델이 경보를 발령한 이후 실제로 홍수가 발생한 비율은 구글 모델이 26%로, NWS의 44%보다 낮았다. 이는 구글 모델이 NWS보다 홍수를 더 많이 포착하지만, 그만큼 허위 경보도 많다는 의미다. 다만 구글은 재현율을 높이면 정밀도가 떨어지고, 정밀도를 제고하면 재현율이 낮아지는 관계이므로 임계치를 수정해 모델의 성능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글은 NWS가 고밀도 레이더망과 지상 관측 장비에 의존하는 반면, 자사 모델은 전 세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위성·기상 데이터만으로 이와 같은 성능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모델은 기상 관측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이렇게 예측한 결과를 자사의 재난정보 플랫폼 '플러드허브'(Flood Hub)를 통해 실시간으로 무료 제공하며, 그라운드소스 데이터셋도 개방형(오픈소스)으로 공개해 연구자와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구글은 규제 등을 이유로 한국은 이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했다. 구글은 '도시돌발홍수' 모델에 대해 자사의 대형언어모델(LLM)이 위기 대응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성과를 낸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향후 이 같은 방법론을 홍수뿐 아니라 산사태, 폭염 등 다른 자연재해 데이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12. 11:26

'케데헌' 열풍에 주목받는 우리 민화…브라질서 첫 전시

'케데헌' 열풍에 주목받는 우리 민화…브라질서 첫 전시 '민화로 떠나는 여정 두 공간, 하나의 경험' 특별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삼바의 나라 브라질에서 한국의 전통 민화가 처음으로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다음 달 26일까지 브라질한국문화원과 쇼핑센터 3에서 '민화로 떠나는 여정-두 공간, 하나의 경험'전을 연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 민화 작가들이 그린 100여점을 선보인다. 조선 시대 민화 작법에 따라 충실히 재현한 전통 민화부터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덧댄 새로운 민화까지를 아우른다. 특히 일반 민화 전시에선 쉽게 접하기 어려운 '병풍' 형태의 대형 작품 3점도 관람객과 만나며 브라질 시민들을 위해 특별 제작된 '친구하자'(Vamos ser amigos!)도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유정서 박사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최초의 민화 전시인 만큼 작품의 우열을 가리기보다 한국 현대 민화의 다양한 면모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전시와 함께 한국 민화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학술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문화원 측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인기 캐릭터가 민화 '까치호랑이'(호작도)에서 모티프를 차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민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3.12. 11:26

러, 이번엔 쿠바 편들기…"주권 수호 강력히 지지"

러, 이번엔 쿠바 편들기…"주권 수호 강력히 지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베네수엘라, 이란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표적으로 지목된 쿠바를 편들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과 전화하면서 "미국이 쿠바에 경제적,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쿠바 국민이 주권을 수호하고 스스로 발전의 길을 선택할 권리를 옹호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별도 브리핑에서 "어떤 국가든 '자유의 섬' 쿠바와 그 국민, 그 정부를 협박하고 위협하는 것은 전적으로 역효과를 낳을 것이며, 국제법이나 도덕적 규범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아마도 우리는 쿠바를 우호적으로 접수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가리켜 "무력 위협에 가까운 호전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쿠바는 미국이 가하는 전례없는 군사적, 경제적 압박에 직면해있다"며 "우리는 형제와 같은 쿠바인을 계속해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12. 11:26

美, 트럼프 방중계기 북미대화 주목 시점에 대북 추가제재(종합)

美, 트럼프 방중계기 북미대화 주목 시점에 대북 추가제재(종합) "IT기술자 부정취업시켜 WMD 자금확보"…北 및 제3국 개인 6명·기관 2곳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재무부는 미국 기업에 정보기술(IT) 분야 기술자들을 부정 취업시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위한 자금을 모은 혐의로 북한과 제3국의 개인·기관 등에 대한 추가 제재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말 중국을 방문하는 계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대북제재를 한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과 연계된 IT 근로자들이 위조 서류와 도용한 신분으로 미국이나 동맹국의 합법적 기업에 취업하는 조직적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이에 가담한 개인 6명과 기관 2곳을 제재 목록에 올린다고 밝혔다. 북한 정부는 이들 근로자들이 벌어들인 임금의 상당 부분을 가로채고 있으며 2024년에만 이 같은 방식으로 확보한 자금이 8억 달러(1조2천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OFAC의 판단이다. OFAC은 북한 당국이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WMD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북한과 연계된 이들이 기업 네트워크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몰래 심어 기밀을 빼돌리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제재 대상이 된 기관은 북한의 IT 기업 압록강기술개발회사다. 해외에 파견되는 IT 근로자들을 관리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군사·사업 기술을 사고 파는 불법적 활동을 수행한다고 OFAC은 설명했다. 베트남에 본사를 둔 꽝비엣국제서비스유한회사도 2023년 중반부터 2025년 중반까지 북한 측을 위해 250만 달러를 암호화폐로 환전해준 혐의로 최고경영자인 응우옌 꽝비엣과 함께 제재 대상이 됐다. 이 회사의 환전 내역에 압록강기술개발회사와 연관된 IT 근로자들의 수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핵개발 과정에서 조달 임무를 담당하며 이미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 김세은을 도운 베트남인 2명도 이번 제재 목록에 올랐다고 OFAC은 밝혔다. 김세은이 신분을 도용해 은행계좌를 열고 IT 근로자들이 벌어들인 돈을 세탁할 수 있게 해주는 등의 역할을 한 혐의다. 적어도 2023년부터 라오스 보텐 지역에서 프리랜서 IT 업무를 수행하는 북한 IT 근로자 그룹을 이끈 북한 국적의 윤성국도 제재 대상이 됐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북한 정권은 해외 IT 요원들이 수행하는 기만적인 수법을 통해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 아래 재무부는 이런 악의적인 활동으로부터 미국 기업을 보호하고 책임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자금 추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부의 이번 대북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말 중국 방문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OPAC의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입국이 금지되며 민·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실질적인 피해는 미미하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조처인 측면이 있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의 제재를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규정하며 해제를 요구해온 상황이라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와중에 미 재무부가 추가 대북제재를 단행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을 위해 아시아 지역을 찾은 김에 김 위원장도 만나게 될지 아직은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6월 방한 당시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이른바 '번개 회동'을 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12. 11:26

이란전쟁 여파에 미 주택대출 금리 다시 6%대로

이란전쟁 여파에 미 주택대출 금리 다시 6%대로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6%대로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미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 맥에 따르면 이날 기준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6.11%로 집계됐다. 지난주 6.00%에서 오른 것으로, 2025년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이다. 2월 말 기준 미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5.98%로,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6% 아래로 내려왔으나 이란 전쟁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다시 6% 위로 올랐다. 주택대출 시장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란 전쟁 발발 전 4% 아래에서 움직였으나, 이날 4.25%까지 올랐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리얼터닷컴의 수석 경제 연구 분석가 한나 존스는 최근 금리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주택대출 금리는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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