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美투자사, 301조 청원 철회…USTR "韓에 비차별적 조사 촉구"(종합) 투자사들 "USTR이 공정경쟁 환경 조치 약속…단일 기업 청원은 중복돼 철회" 트럼프 관세 새 국면서 301조 관련 광범위한 조사 가능성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쿠팡 지분을 보유한 미국 투자사들이 한국 정부의 쿠팡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조사해 달라며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제기했던 무역법 301조 조사 청원을 철회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쿠팡 투자사인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국 정부가 쿠팡에 취한 조치와 관련해 제기했던 301조 청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들 투자사는 USTR이 불공정 무역 관행과 관련해 보다 광범위한 301조 조사에 나설 의지를 밝힌 만큼 단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청원은 중복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월 22일 한국이 제한적인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을 구실로 범정부 차원에서 쿠팡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USTR에 301조에 근거해 한국의 "부당하고 차별적인 행동"을 조사하고 적절한 무역구제 조치를 해달라고 청원했다. 이들 투자사는 이날 "이 문제는 이제 미국과 한국 정부 간의 의미 있는 협의를 촉발했으며, (미국) 의원들의 지속적인 우려를 불러일으켜 한국 정부의 시정 조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USTR은 연례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률과 정책 면에서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자신들이 불합리하고 차별적이라고 판단한 외국의 조치를 시정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사 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투자사들은 "USTR이 미국 기술 기업과 그들의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차별을 포함해 미국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을 고려할 때 단일 기업에 초점을 맞춘 독립적인 청원을 추진하는 것은 중복될 것이므로 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USTR 관계자는 관련 내용 확인을 요청하는 연합뉴스의 이메일 질의에 "쿠팡의 여러 미국 투자사가 USTR에 제출했던 301조 조사 청원을 철회했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USTR은 미국 디지털 서비스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최근 약속을 이행하도록 한국에 계속 촉구할 것"이라며 "쿠팡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도 비(非)차별적 방식으로 이뤄지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투자사는 USTR 조사 청원 철회와 상관 없이 "한국 정부에 대한 우리의 잠재적 조치는 독립적으로 계속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절차 수순을 밟고 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사와 대응을 두고 쿠팡 투자사들은 '차별적 조치'라며 반발해 왔으며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도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달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를 불러 비공개 조사를 진행하는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 여부를 조사하고 입법 조치 등을 검토 중이다. 이 사안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301조를 활용해 관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 연방대법원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위법하다고 판단한 이후 무역법 301조 등 대체 수단을 통해 관세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역법 301조는 미국의 무역을 제한하거나 부담을 주는 외국 정부의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또는 차별적인 행동·정책·관행에 대해 관세 부과 등 조치를 취할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하는 규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09. 13:26
국제유가, G7 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배럴당 80달러대로 반락 하메네이 차남 새 지도자 선출 소식에 브렌트유 장중 119달러 찍기도 G7 공동대응·트럼프 "전쟁 마무리 수순" 언급에 상승폭 반납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조기 종식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9일(현지시간)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가 전략 비축유 방출 등 유가 안정책 기대감에 반락, 가격이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며 배럴당 80달러대로 복귀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8.9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8%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7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3%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119.5달러까지 오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WTI 가격도 앞서 장중 배럴당 119.48달러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중 고점 도달 기준 일간 최대 상승폭은 각각 28.9%, 31.4%에 달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폭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이자 강경파로 평가받는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는 소식에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를 급격하게 밀어 올렸다.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도 2개 유전에서 생산량 감축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공급 우려를 키우며 유가 급등에 기여했다. 월가 은행들은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봉쇄된 상태가 몇 주간 지속되면 유가가 배럴당 130∼150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경고를 잇달아 내놨다. 그러나 유가는 이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이 유가 급등에 대응해 전략 비축유 방출 등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다는 공동성명을 내면서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뉴욕증시 마감 무렵 브렌트유는 이날 종가 대비 4.61% 하락한 배럴당 88.42달러에, WTI는 종가 대비 6.56% 하락한 배럴당 84.94달러에 각각 거래돼 모두 배럴당 9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6일 종가 대비 오히려 하락한 수준이다. G7 재무장관의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 시사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을 시사한 게 유가 반락을 부추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CBS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the war is very complete)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도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과 함께 유락 하락에 힘을 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날 통화를 하고 이란전 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힌 것도 긴장 완화 기대감을 높이며 유가에 하락 소재로 작용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위한 자신의 제안을 설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가가 단시간 지나치게 가파르게 올랐다는 인식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도 유가 하락 요인이 됐다. 다만, 이란 전쟁으로 인한 석유시장 공급 충격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는 분위기다. 원자재 데이터업체 케플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곧바로 풀린다고 하더라도 걸프해역(페르시아만) 석유 수출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6∼7주가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09. 13:26
뉴욕증시, 이란 전쟁마저 '타코'하나…급반등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급반등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한 여파로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낙폭을 키우며 위험 회피 심리를 드러냈다. 하지만 유가가 상승폭을 줄이면서 저가 매수로 회복하던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게 알려지자 상승폭을 빠르게 넓혔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25포인트(0.50%) 오른 47,740.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5.97포인트(0.83%) 상승한 6,795.99, 나스닥종합지수는 308.27포인트(1.38%) 뛴 22,695.95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의 숨길 수 없는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 본능이 다시 드러났다. 항상 강압적인 말투와 태도를 내세우지만 시장의 반응엔 민감한 트럼프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자 '젠틀'해졌다. 미국 CBS는 트럼프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은 거의 마무리됐다"며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전쟁이 "당초 내가 예상한 4~5주 일정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들은 이미 쏠 것은 다 쏴버렸기 때문에 귀여운 짓은 시도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관해선 "현재 선박들이 통행하고 있다"면서도 "장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오후 늦게 전해지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강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의 경우 일중 저점에서 고점까지 변동폭이 약 3%포인트에 달했다. 앞서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장 중 120달러에 육박하면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도 급락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개장 이후 유가가 오름폭을 줄이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트럼프의 발언은 롱 심리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의 발언이 알려진 뒤 국제 유가는 이날 종가 산출 이후 급락 흐름으로 돌아섰다. 브렌트유는 순간 10%가량 급락했고 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85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까지 트럼프는 유가 폭등에 대해 "단기적인 흐름"이라며 평화를 위해 치르는 매우 작은 대가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유가 폭등세가 지속되자 하루 만에 태도를 누그러뜨렸다. 앱투크캐피털어드바이저의 존 루크 타이너 채권 부문 총괄은 "이번 유가 급등세는 기업 성장과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심각하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며 "주요 인프라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유가는 곧 정상화해서 배럴당 65~75달러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통신서비스와 기술은 1% 이상 올랐다. 종전 임박 기대감에 반도체 업종이 급반등했다. 이란 전쟁으로 공급망 교란이 우려됐으나 트럼프의 발언에 공급 불안이 완화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93% 급등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ASML과 마이크론테크놀러지, AMD, 램리서치, 인텔은 5% 안팎으로 상승했다. 다우 지수의 주요 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경기민감주 비중이 큰 다우 지수는 이란 전쟁발 공급망 교란으로 실물 경제가 타격받을 것이라는 경계심에 나스닥 지수보다 더 크게 흔들렸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모두 강세였다. 엔비디아와 알파벳은 2%대, 브로드컴은 4%대 상승률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59.5%로 반영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결 베팅에 힘을 실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3.99포인트(13.53%) 하락한 25.50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09. 13:26
G7 비축유 논의·트럼프 '종전임박' 발언에 뉴욕증시 반등 마감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9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했던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는 낙폭을 줄이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25포인트(0.50%) 오른 47,74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5.97포인트(0.83%) 오른 6,795.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08.27포인트(1.38%) 오른 22,695.95에 각각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로 장 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올랐던 국제 유가는 주요국의 공조 대응 논의에 오름폭을 줄였다. G7 재무장관은 이날 의장국 프랑스 주도로 화상회의를 열고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황을 논의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장관들은 이후 성명을 내고 "에너지 시장 상황과 변화를 계속 면밀히 주시하겠다"며 "비축유 방출 등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종전이 임박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담당 기자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군)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며 전황이 당초 4∼5주로 봤던 예상 기간보다 "매우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존 루크 타이너는 "시장은 여전히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듯하다"며 전쟁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S&P 지수가 6천200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벌 역시 "분쟁의 지속 기간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크다"며 "오늘처럼 가격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반전된 것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다시 뛰어들 기회를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09. 13:26
트럼프 "전쟁 마무리 수순…호르무즈해협 장악도 생각 중" 對이란 전쟁 열흘째인 9일 CBS 인터뷰서 발언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전쟁이 마무리 수순(the war is very complete)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동으로 진행중인 대(對)이란 전쟁 열흘째를 맞이한 이날 CBS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매체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군)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며 전황이 당초 4~5주로 봤던 예상 기간보다 "매우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원유 수송로인 이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선 선박들이 현재 통과하고 있다면서 "그것을 장악하는(taking it over)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쏠 건 다 쐈다"며 "그 어떤 약삭빠른 행동도 시도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안 그러면 그 나라는 끝장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격 첫날 폭사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데 대해 "그에게 전할 메시지는 없다. 전혀 어떤 것도"라고 말했다. 그는 모즈타바를 대신할 최고지도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09. 13:26
미러 정상 통화…푸틴, 트럼프에 '이란戰 조기 종식 방안' 제안 우크라戰, 국제유가 관련 베네수 상황 등 논의…러 "1시간가량 대화"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통화를 하고 이란전 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위한 자신의 제안을 설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국제 유가 시장과 관련한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이번 통화가 이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뤄졌으며 1시간가량 이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일각에서 제기된 러시아의 이란 지원설에 대해 "그런 징후는 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09. 13:26
[뉴욕증시-1보] 트럼프, 이란 전쟁마저 '타코'하나…반등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급반등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한 여파로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낙폭을 키우며 위험 회피 심리를 드러냈다. 하지만 유가가 상승폭을 줄이면서 저가 매수로 회복하던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게 알려지자 상승폭을 빠르게 넓혔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25포인트(0.50%) 오른 47,740.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5.97포인트(0.83%) 상승한 6,795.99, 나스닥종합지수는 308.27포인트(1.38%) 뛴 22,695.95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09. 13:26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사진)가 8일(현지시간) 공식 선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이라고 했던 모즈타바를 이란이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선택한 것은 대미 결사항전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려온 ‘베네수엘라 모델’ 적용이 일단 무산되면서 이란 전쟁이 장기 지구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졌다.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전문가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새 지도자 선출을 위한 임시 회의를 소집해 투표를 거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제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하메네이 사후 8일 만이다. 이란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는 폭격을 받아 숨진 하메네이와 고위 군 지휘관들을 ‘존경받는 순교자들’로 지칭하며 전 이란 국민을 향해 “지도부에 충성을 맹세하고 단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이란 체제 핵심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약 20년간 막후에서 움직이고 정보기관 등 권력 핵심부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온 ‘그림자 실세’다. 2009년 반정부 시위 확산 때 유혈 진압을 주도했다고 알려진 인물로, 부친 못지않게 강경 노선을 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모즈타바에 대해 “경량급(lightweight)”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인사”라고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런 모즈타바를 이란이 새 최고지도자로 공식 선출한 것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협상의 여지를 닫아놓고 지구전으로 끌고 가겠다는 메시지다. 이란이 ‘순교의 서사’를 동원해 체제 결속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슬람 시아파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인 이맘 후세인이 680년 소수 병력을 이끌고 압도적인 군대에 맞서 싸우다 죽은 카르발라 전투 이후 ‘순교는 신앙과 정의를 위한 최고의 영광이자 희생’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전쟁 동원을 정당화해 왔다. 1979년 팔라비 세습 왕조를 전복시키며 탄생한 현 체제에서 모즈타바의 선출은 혁명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 될 수 있다. 하메네이도 생전 측근들에게 아들의 후계자 계승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해진다. 그럼에도 이란 성직자들은 하메네이의 아들을 선택하는 것이 ‘순교자의 피에 대한 복수’를 상징한다는 논리를 폈다. ‘적의 공격에 의한 순교’를 강조해 반대 목소리를 잠재우고 세습 논란을 털어내려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모즈타바가 등장하자마자 IRGC는 “충성을 바치겠다”며 완전한 복종을 선언했다. 온건·보수파를 아우르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새 최고지도자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했다. 이란에 친미 성향 정권이 들어서길 기대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모즈타바를 겨냥해서도 축출 작전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에서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며 차기 지도부가 반미·핵 추구 노선을 고수할 경우 참수작전을 반복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6.03.09. 13:00
중동 무력 충돌 양상이 민간의 생명선인 해수 담수화 시설을 겨누는 타격전으로 번지고 있다. 이를 두고 “석유가 아닌 물이 가장 위태로운 자원이 됐다”(AP통신)는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바레인 정부는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해수 담수화 시설 1곳이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나라는 지하수를 공급하는 수원이 고갈된 탓에 담수화 공장 100여 곳에 식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담수화 시설 타격은 단순한 물적 피해를 넘어 국가의 존립과 직결된다. 그러나 이란은 자국 담수화 시설이 먼저 공격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 7일 바레인의 미 공군기지에서 시작된 공격이 호르무즈해협 인근 케슘섬의 담수화 시설을 타격해 30여 개 마을의 물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미국 중부사령부는 케슘섬 인프라 타격에 미군이 관여한 바 없다고 이란의 주장을 일축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담수화 사태에 휘말렸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매체는 “UAE가 8일 이란의 해수 담수화 시설을 공격했다”며 “걸프 국가 최초의 보복 공세”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UAE 정부는 해당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반박하고 있다. 해수 담수화 시설은 바닷물에서 염분과 불순물을 걸러 식수·생활용수·공업용수로 바꾸는 설비다. 물이 부족한 이 지역에선 매우 중요한 인프라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타르와 바레인은 사실상 식수와 생활용수 전량을 담수화에 의존한다. 쿠웨이트는 약 90%, 오만은 약 86%, UAE와 이스라엘은 각각 약 80%, 사우디아라비아는 약 70%를 담수화에 기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동 지역이 전 세계 해수 담수화 역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담수화 시설 약 5000곳이 중동 지역의 상수도 시스템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주로 걸프 해안에 위치한 담수화 시설들이 중앙집중화된 거대 설비란 점이다. 단 한 번의 정밀 타격만으로도 대도시 전체의 식수 공급망이 마비될 수 있다. 핵심 담수화 시설 몇 곳만 골라 타격해 내부의 혼란을 유발하는 전략이, 분산돼 있는 여러 군사기지를 때리는 것보다 더 위협적인 카드라는 얘기다. 관련 인프라가 전력·정유 시설과 가깝다는 점도 문제다. 담수화는 높은 압력을 가해 특정 성분을 특수 분리막으로 걸러내는 역삼투압 방식과 고온으로 가열시켜 수증기를 다시 모으는 증발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어느 방식이든 상당한 전력이 소요돼 대형 발전소 옆에 건설된다. 인근에는 주로 정유 시설이 자리 잡는다. 원유 정제에도 물이 필요해서다. 공격을 받게 되면 에너지 생산망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마이클 크리스토퍼 로 유타대학교 중동센터 소장은 AP통신에 “(담수화 시설은) 20세기의 기념비적 업적인 동시에 일종의 취약점”이라고 말했다. 담수화에 쓰일 해수의 오염 가능성도 안보 위협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의 유일한 상업용 원전인 남부 해안의 부셰르 원전이 공격받을 경우를 최악의 시나리오로 지목했다. 방사성 등 오염물질이 지형상 폐쇄적인 걸프 해역으로 퍼져 바닷물이 오염되면 정수 가동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담수화 시설 바닷물에서 염분과 불순물을 걸러 식수·생활 용수 등으로 바꾸는 설비다. 담수화 과정에서 상당한 전력이 소요되는 데다 대형 펌프, 취수·배출관, 저장 설비도 필요한 만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발전소와 함께 복합단지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이근평([email protected])
2026.03.09. 13:00
[유가 100달러] ECB 금리인상 전망↑…유가 따라 널뛰기(종합) '연말까지 1∼2차례 인상' 대세…"유가 100달러 지지 여부 관건"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중동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자 유럽 통화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이런 전망도 기름값을 따라 널뛰고 있어 유가가 얼마나 오래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 금리 스와프 시장은 9일 오전(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씩 연내 두 차례 올릴 확률을 70%까지 반영했다. 연말까지 금리인상 전망치는 40bp까지 올랐다.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의 연내 금리인상 확률도 약 50%로 평가했다. 그러나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모두 4월물 기준 배럴당 120달러 근처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들어 100달러 아래로 급락하자 금리인상 베팅도 일부 철회됐다. 블룸버그는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25bp 인하가 시장에 반영된 상태라고 전했다. 채권과 주식도 하락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주요 7개국(G7)이 비축유 방출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급반등하는 등 금융시장 전체가 유가 등락에 맞춰 요동쳤다. 시장에서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ECB가 올해 금리를 계속 동결하거나 한 차례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유가가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금리 경로 전망이 반대로 뒤집혔다. ECB 당국자들은 오는 18∼19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유가가 물가에 미칠 충격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루이스 데긴도스 ECB 부총재는 지난 5일 "이 상황이 단기적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라며 "더 오래 간다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변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CB 대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는 이튿날 "이란 긴장 고조에 따른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 경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에너지 가격이 언제까지 오르는지,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지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ECB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물가 폭등 당시 금리인상을 늦게 시작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ECB가 실기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통화정책을 재빨리 전환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조짐이 보이면 오도가도 못할 수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라이너 군터만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통제를 벗어나면 ECB가 어쩔 수 없이 움직일 수 있다. 특히 2022년 2차 효과와 금리인상이 늦었다는 비판을 고려할 때 그렇다"고 말했다. 미즈호인터내셔널의 에블린 고메즈리히티는 "유가 충격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하면 신뢰도가, 긴축하면 성장이 위험하다"며 "ECB와 BOE는 사실상 마비 상태"고 말했다. 로이터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위에서 얼마나 버틸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군터만은 "ECB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위원들이 경제성장 하방 위험을 강조하고 있지만 오로지 유가 하락만이 금리인상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3.09. 12:26
멕시코, 美 이어 캐나다와 5월부터 무역협상 예고 현지 경제부 "기업·주정부, USMCA 틀 유지 강력 희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정부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 당국과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공동 검토를 위한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USMCA 재검토를 위한 공개 의견수렴 결과 발표장에서 "5월 초부터 캐나다와 협정 검토를 위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우리는 항상 이 협정이 현재의 형태로 유지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우리 기업들과 함께 제가 캐나다에 직접 다녀올 것"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과 캐나다 협상 개시 시점'에 대해 "현재로서는 (그들이) 언제 시작할지 알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 경제부 청사에서 1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발표는 멕시코 경제부 유튜브 채널로 중계됐다. 앞서 멕시코 경제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내주부터 USMCA 공동 검토 준비를 위한 첫 양자 논의 개최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멕시코는 다른 지역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 감소, 원산지 규정(Regional Content) 강화, 북미 공급망 안전성 증진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논의 범위와 핵심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USMCA는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해 2018년 9월 30일 타결된 것으로, 일부 수정을 거쳐 2020년 7월 1일 발효됐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 등 북미 3국은 올해 USMCA 협정에 대한 각국 이행사항 검토 및 분석을 진행해야 한다. 협정 유효기간을 16년으로 설정하면서 6년마다 이를 재검토하기로 한 조항에 따른 것이다. 북미 3국은 USMCA를 통해 원료와 낙농 분야 등 그간 서로 의존도가 높았던 시장 개방성을 키우고 준수해야 할 원산지 규정 비중을 대폭 높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그러나 75%(부품)로 맞춰진 원산지 비중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USMCA가 미국에 무의미하다"면서, 지금과 같은 3국 공동 협정이 아닌 멕시코 또는 캐나다와의 새로운 양자 개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능성까지 내비친 바 있다. 멕시코 당국은 그러나 현재와 같은 틀을 유지하며 세부 사항에 대해 조정하는 정도의 소폭 변동을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30개 부문멸 단체와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32개주(州) 정부를 상대로 USMCA 관련 의견을 모은 결과 "80% 가까이 USMCA 협정 유지에 찬성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경제부에서 홈페이지에 게시한 59쪽 분량 관련 보고서를 보면 USMCA 영향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49%,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인 응답자가 34%를 각각 차지했다. 또 "현행 조항을 실질적으로 수정하지 않고 이행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광범위한 합의가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입장에선 북미 3국 협정을 2개국 간 상호 양자 협정으로 분할할 것을 제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분석가들의 예측"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3.09. 12:26
[뉴욕유가] G7 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오름폭 대거 반납…4% 상승 마감 뉴욕 거래서 100달러 밑으로 떨어져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동 산유국의 잇따른 감산에 유가는 30% 넘게 폭등하기도 했지만,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열어두자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마무리됐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87달러(4.26%) 상승한 배럴당 94.7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8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이날 WTI는 아시아 거래에서 장중 119.48달러(+31.44%)까지 치솟기도 했다. 고공 행진하던 유가에 제동을 건 것은 G7의 결정이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G7의 재무장관은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화상 회의 직후 공동 성명에서 "에너지 공급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 예를 들어 비축유 방출을 포함한 필요한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IEA 비상 석유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대응 옵션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IEA는 현재 회원국이 12억배럴 이상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G7 에너지 장관이 조만간 회의를 개최하고 비축유 방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유가 급등에 대해 "나는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이 있다. 당신들도 매우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09. 12:26
아마존 자율주행택시 죽스, 댈러스·피닉스서도 시험주행 시작 샌프란시스코·라스베이거스서 30만명 이상 수송…160만㎞ 주행 완료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아마존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죽스(Zoox)가 시험 주행 도시를 미국 10개 도시로 확장했다. 죽스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우선 특수 차량을 통해 두 도시의 지도 제작에 착수하고, 이어 로봇 택시를 투입해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테스트 과정에서는 차량에 안전 운전자가 탑승해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한다. 죽스는 또 두 도시에 새 물류센터를 개설하고, 피닉스의 이웃 도시인 스코츠데일에 차량 운영 지휘본부 역할을 하는 '퓨전 센터'를 연다. 죽스는 피닉스와 댈러스에서의 시험 주행으로 극심한 더위와 먼지, 다양한 기상 조건과 복잡한 도로망과 같은 상황에서 인공지능(AI)의 판단 능력 등을 개선하고 기술 내구성을 검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죽스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제한된 주행 서비스를 하고 있고, 시애틀·오스틴·마이애미·로스앤젤레스·애틀랜타·워싱턴DC 등에서 시험 주행을 시행하고 있다. 죽스는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지금까지 3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합계 주행거리가 100만 마일(약 160만㎞)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포함 10곳에서 상업 운행 중이고, 테슬라 로봇택시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09. 12:26
트럼프, 이란 모즈타바 승계에 "큰 실수…지속될지 모르겠다"(종합2보) NBC·뉴욕포스트 등 인터뷰서 "그가 맘에 안든다"…대응계획 질문엔 '노코멘트' WSJ "트럼프, 美요구사항 미수용땐 '참수작전' 재승인 의사 측근에 밝혀" '농축우라늄 확보' 지상군 투입 가능성엔 "아직 그 단계 근처에도 안가" (뉴욕·워싱턴=연합뉴스) 이지헌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이란이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한 데 대해 "큰 실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NBC방송과의 통화에서 모즈타바의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에 대해 "그들이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지속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통화에서도 이와 관련한 미국의 대응 계획 질문에 "말하지 않겠다. 나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I'm not happy with him)"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모즈타바의 최고지도자직 승계가 발표되기 전에 이뤄진 A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그(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에 "(이란에서)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라고 강경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2대(代)에 걸친 이란 최고지도자 축출 작전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모즈타바에 대해 "하메네이의 아들은 경량급"이라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로 정식 선출된 이후에도 부정적 인식을 재확인하며 '지속성' 문제를 거론함에 따라,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마저 제거하기 위한 이른바 '참수작전'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핵 개발 프로그램 포기 요구 등 미국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모즈타바를 제거하는 '참수작전'을 승인하겠다는 의사를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현직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관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모즈타바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직접 낙점한 강경파 후계자로 보고 있으며 모즈타바가 핵무기 추구를 포기하거나 미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분쟁 종식을 협상할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전날 이란 전문가회의는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를 전날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내 '농축 우라늄 확보'를 전제로 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이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농축 우라늄 확보를 위해 특수부대를 이란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아직 그 단계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09. 12:26
[유가 100달러] 인하→인상 뒤집힌 英금리 전망…국채가격 요동(종합) 재무장관 "물가상승률에 상방압력…생활물가 급등시 필요 조처할것"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영국에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연내 추가 인하에서 인상으로 뒤집히면서 9일(현지시간) 국채 가격이 요동을 쳤다. 영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4.239%로 전장보다 0.37%포인트 급등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이 비축유 방출 등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다는 공동성명을 내고 난 다음에는 다소 안정돼 0.1%포인트로 상승 폭을 줄였다. 국채 2년물 금리는 지난주 한주간 0.5%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리즈 트러스 정부의 재정계획 실책에 따른 시장 혼란이 벌어졌던 2022년 9월 가장 큰 매도세를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이날 장중 한때 0.17%포인트까지 뛰었다가 G7 공동성명 이후 0.02%포인트로 상승 폭을 줄였다. 전쟁 전에 금리 시장에는 잉글랜드은행(BOE)이 현재 3.75%인 기준금리를 연내 1∼2차례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전쟁이 이어지고 유가가 급등하자 금리 인하 관측은 완전히 사라지고 오히려 연내 1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57% 반영된 상태다. 할 쿡 하그리브스랜즈다운 선임 분석가는 "많은 투자자가 올해 영국의 금리 인하로 국채 수익이 높을 거란 포지션을 잡아뒀는데, 인하는 이제 없을 것 같으니 시장이 (국채)가격 재평가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각국 정부가 유권자에 미치는 타격을 줄이려 에너지 시장에 개입한다면 추가로 재정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투자자들은 영국이 취약한 정부 재정 등으로 다른 유럽 국가보다도 에너지 비용 급등 악재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고 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즈은행은 정부가 새로운 가계 지원 정책을 펼치거나 고물가로 경제성장률이 깎이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물가상승률이 2.5%포인트 오르는 것만으로도 정부가 잡아둔 236억파운드(46조6천억원) 재정 여유분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의 한 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것(전쟁)이 더 길어질수록 우리 경제, 모든 사람들의 생활, 모든 기업에 미칠 수 있는 타격은 더 커진다"며 "철저히 살펴보고 위험을 평가하며 협력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하원에서 "(중동전쟁이) 물가상승률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면서 난방유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오는 9월로 예정된 연료세 인상에 앞서 유류 가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리브스 장관은 석유업계가 이 상황을 가격 인상에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쟁시장청(CMA)에 시장에서 폭리를 취하거나 소비자를 착취하려는 징후가 있는지 경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리브스 장관은 재무부가 국제에너지기구(IEA) 비축유 방출 시 이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생활 물가와 관련해 가구들을 돕고 공공 재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간 가디언은 스타머 총리와 리브스 장관 모두 유가 급등에 따른 생활물가 급등 시 정부가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브스 재무장관은 중동사태가 완화되는 것이 가계 에너지 비용 상승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09. 12:26
美국무 "이란, 세계를 인질로…美, 압도적 힘으로 목표 달성중"(종합) '미국인 인질과 부당구금자의 날' 연설서 이란 정권 콕 집어 잔혹상 부각 트럼프 "무고한 미국인 억류하는 이란 정권 사악한 관행에 종지부" 포고령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이란 정권이 전 세계를 인질로 잡고 있다면서 미군이 압도적 힘으로 대이란 군사작전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미국인 인질과 부당구금자의 날' 행사에서 이란 정권의 위협을 거론하며 "그들은 세계를 인질로 잡으려 하고 있고 이웃국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루비오 장관은 주변국의 에너지 기간시설과 민간인, 대사관이 줄지어 이란의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이란이 테러리스트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란의 테러 역량을 파괴하는 것이 미국의 이번 작전 목표라면서 "매일 압도적 무력과 정확성으로 목표가 달성돼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질의 귀환뿐만 아니라 정치적·외교적 양보를 받아내려고 미국인 인질을 노리는 착취의 구조를 중단시키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인 인질과 부당구금자의 날은 최장기 미국인 인질인 로버트 레빈슨이 19년 전인 2007년 이란에서 실종된 날에 맞춰 2023년 지정됐다. 레빈슨은 미 연방수사국(FBI) 특수요원이었으며 FBI는 이후 사건을 추적하다가 레빈슨이 이란에서 억류 중 사망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이날 행사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계속되는 와중에 미국인을 인질로 잡는 이란 정권의 잔혹성을 부각하며 미국 국민에게 작전의 정당성을 부각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퍼 라이아 FBI 부국장과 레빈슨의 자녀들도 참석해 레빈슨을 기렸다. 레빈슨은 1948년생으로 하루 뒤인 10일이 레빈슨의 78번째 생일이라고 라이아 부국장은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포고령을 내고 "올해 특히 우리는 47년전 잔혹한 이란 정권이 미국인 인질들 덕분에 권력을 잡았다는 것을 기억한다"면서 1979년 11월 이란 주재 미 대사관 점거 사건을 거론하고는 "이후 약 50년간 이란은 이전의 취약한 (미국) 대통령들을 상대로 지렛대로 사용하려고 일상적으로, 잔인하게 무고한 미국인들을 억류해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의 리더십 하에서 우리는 마침내 이런 사악한 관행에 종지부를 찍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재입성 1년만에 해외에 억류된 미국인 101명을 석방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찬하기도 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기 직전인 지난달 27일 수십년간 무고한 미국인과 다른 나라 국민을 정치적 지렛대로 사용하기 위해 잔인하게 구금해왔다며 이란을 '부당 구금 지원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09. 12:26
트럼프, 인수戰 와중 넷플릭스·워너 회사채 수십억원어치 매입 백악관 "자녀들이 관리하는 신탁…이해 충돌은 없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놓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간에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 회사채를 사들인 사실이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총 네 차례에 걸쳐 총 110만∼225만 달러(약 16억3천만∼33억3천만원) 상당의 넷플릭스 회사채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회사채는 2029년 11월 만기로, 금리는 5.375%다. 매입 당시 가격은 1.03∼1.04달러였으며, 현재가와 동일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최소 100만 달러 상당의 워너브러더스 회사채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입 당시 가격은 91.75∼92센트, 현재 가격은 95센트 선이다. 채권 매각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사채 매입 규모를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범위로만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을 벌이던 넷플릭스에 공개적으로 압박을 가하던 와중에 한 편에서는 회사채를 매입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가 인수 계약을 체결하자 "그들의 시장 점유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봐야 한다"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올해 2월에는 돌연 수전 라이스 넷플릭스 이사를 해임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과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적극적인 공세 속에서 지난달 26일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포기했다. 시장은 넷플릭스의 인수 포기에 반색했다. 워너브러더스 측이 인수 계약을 깬 것이라 위약금으로 28억 달러를 받게 됐고, 부채가 많은 워너브러더스를 매입하면서 생길 불확실성도 덜게 됐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주가는 인수 가능성이 커진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30% 하락했지만, 인수 포기 후 9거래일 만에 30%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었다. 넷플릭스 회사채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워너브러더스 회사채는 3% 이상 올랐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은 자녀들이 관리하는 신탁에 있으며, 이해충돌은 없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09. 12:26
[속보] 트럼프, 이란 전쟁 "마무리 수순이라 생각"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09. 12:26
이란 "미사일 위력·빈도 확대…1t 미만 탄두 발사 안해"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에 맞서 중동과 인근 지역의 미국 시설 등을 공격해온 이란이 미사일 사거리를 더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이란 국영 TV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마지드 무사비 항공우주군 사령관은 미사일 발사 위력과 빈도를 늘리고 사거리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사비 사령관은 "지금부터 1t 미만의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고, 걸프 등 중동지역의 미군 기지와 미국 외교 공관 등을 겨냥해 보복 공격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코카서스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을 드론으로 공격하고 동지중해의 키프로스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확전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09. 12:26
'국방조달 노렸나' 트럼프 아들들, 드론업체 투자…韓KCGI도 참여 美국방부, 1조6천억원 들여 드론 수십만대 조달계획…中드론 금수 맞물려 주목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이 국방부 조달을 노리고 미국 드론 업체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의 행동주의 사모펀드 운용사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I)도 참여했다. 미국의 드론기업 '파워러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골프업체 오리어스그린웨이홀딩스(AGH)와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거래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관여한 아메리칸 벤처스와 트럼프 주니어가 주주이자 자문위원으로 있는 '언유주얼 머신스'가 참여했다. 사모발행 등 주관사도 이들이 지원하는 도미나리증권이 맡았다. 이번 합병과 투자는 국방부가 내년까지 11억 달러(약 1조6천억원)를 투입해 미국산 드론 수십만 대를 조달하는 '드론 우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시장을 주도해온 중국산 드론의 신규 모델을 수입 금지한 조치 등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파워러스는 미 육군 특수작전 부대 출신인 브렛 벨리코비치가 공동 창업한 자율 드론 시스템 개발사다. 벨리코비치는 파워러스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기업을 인수하거나 기술을 라이선스 받아 미국에서 드론을 제조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드론 제조사들은 자사 드론을 미국에 수출하고자 하고 있지만 수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미군도 우크라이나로부터 드론을 도입하려 하고 있지만 자국 무기를 쓰도록 하는 규제 등으로 직접 구매가 까다로운 상황이다. 에릭 트럼프는 파워러스 외에 이스라엘 드론 제조사인 엑스텐드에도 투자하고 있다. 한편, 이번 파워러스 합병에는 한국의 행동주의 사모펀드 운용사 KCGI도 '혁신·성장 ESG 펀드'를 통해 5천만 달러(약 746억원)를 투자한다. AGH는 "KCGI는 동맹국 공급망 네트워크 접근을 지원해 파워러스의 비동맹국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미국내) 제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09.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