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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장에 뜬 젠슨 황, 1만원 탕후루 사고 내민 '돈 봉투' 깜짝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상하이 한 재래시장을 방문해 과일을 사며 현금이 든 봉투를 건넨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젠슨 황은 지난 24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상하이와 선전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젠슨 황은 상하이 푸둥지역 진더 전통시장의 한 과일 가게에서 밤과 과일 탕후루 65위안(약 1만3000원) 상당을 구매했다. 당시 젠슨 황 일행이 QR코드로 결제했고 젠슨 황은 자신의 성씨가 적힌 홍바오(세뱃돈이 든 붉은색 봉투)를 꺼내 뒷면에 영어 이름을 적어 가게 주인 쉬씨에게 건넸다. 이 봉투에는 현금 600위안(약 12만3000원)이 들어있었다. 쉬씨는 처음에 젠슨 황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서야 그가 젠슨 황이라는 걸 알았다”며 “그가 물건을 구매한 후 다른 고객들도 내 가게에 와서 사진을 찍고 비슷한 물건을 샀다”고 했다. 이날 젠슨 황은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인들과 대화하거나 길거리 음식을 먹었다. 그는 여러 가게에서 케이크, 과일 등을 구입하며 상인들에게 홍바오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시장을 구경하는 젠슨 황의 모습이 영상, 사진 등이 잇따라 공유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H200 칩 수십만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수입 승인이 이뤄져 더 주목받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젠슨 황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H200 칩의 첫 물량 수입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28.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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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한국전쟁 기념비 언급하며 "자유는 공짜 아냐"(종합)

대만 총통, 한국전쟁 기념비 언급하며 "자유는 공짜 아냐"(종합) 韓 관세 인상 주시…의회에 美무역합의·방위비 통과 촉구 (서울·타이베이=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김철문 통신원 = 미국이 입법 지연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밝히자, 대만 라이칭더 총통이 입법원(국회)에 미국과의 무역합의안 및 방위비 증액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연합보·중국시보 등 대만매체에 따르면 친미·독립 성향인 라이 총통은 전날 방송된 FTV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한국산 제품 관세 인상 방침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상황을 볼 때 대만 의회 비준 과정에서 변수가 있을지 묻는 말에 라이 총통은 "만약 국회가 통과시키지 않으면 미국이 (대만 관세) 15%를 다시 25%로 올리고, 심지어 더 높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여소야대인 입법원의 '발목잡기'로 무역합의안 심의가 늦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관세 인상이 대만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라이 총통은 의회 이번 회기 마지막 날인 이날 집권 민진당 행사에 참석해서도 입법원에 중앙정부 총예산안과 방위비 증액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향후 8년간 1조2천500억 대만달러(약 57조원)를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국방 특별조례 초안은 지난해 11월 말 입법원에 제출됐으나 아직 실질적인 심의 절차에 돌입하지 못한 상태다. 라이 총통은 "세계 민주 진영이 권위주의의 확장에 적극 대응하며 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예산을 늘리고 있다"면서 "대만은 인도·태평양의 제1도련선에 있으며 민주주의 전방을 지키는 사명이 있고 지역안정 수호의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의 위협 증가에 대응한 방위 능력 확보를 강조하며 "민주·자유를 지키겠다는 결심을 국제 사회에 보여야 한다. 대만이 자신을 지키려 해야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 특별예산은 미국 무기 구매, 대만 자주국방, 비대칭 전력의 대폭 강화에 쓰인다는 게 라이 총통 설명이다. 라이 총통은 그러면서 "미국 워싱턴DC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에 새겨진 글귀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는 말처럼 대만이 계속 국방 능력과 경제적 끈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견실한 국방 능력과 강인한 경제무역 경쟁력을 갖춰야만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확보할 수 있고, 대만 민주·자유의 영속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라이 총통은 정부 총예산안에 대해서도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 경제발전에 필요한 예산이라며,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민생 경제에 충격이 오고 AI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입법원에 미국과의 무역합의안 통과를 촉구한 라이 총통 발언을 놓고 대만 여야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집권 민진당 소속 중자빈 입법원 간사장은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믿을 수 있는 국가라면서 전 국민이 안심하고 춘제(설)를 보낼 수 있도록 야당의 시간 끌기 없는 신속한 심의 통과를 촉구했다. 제1야당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들은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과 관련해 자동차, 농산물, 이중관세 등 핵심 사항에 대한 행정원의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며 총통 발언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고 비판했다. 딩수판 대만정치대학 동아시아연구소 명예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관세 인상 방침 발언이 11월 중간선거를 염두에 둔 '치적 쌓기'용 압박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므로 여소야대인 입법원의 엄격한 심사로 처리가 늦어질 경우 트럼프의 관세 인상 압박이 대만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제정 대만담강대 전략대학원 교수는 대만으로서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한국의 대응을 지켜보면 된다면서 행정원과 입법원의 소통을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입법화하지 않았다"면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언론은 궁밍신 경제부장(장관)이 28일 미국 워싱턴DC 미국 싱크탱크인 대서양협의회 전략 안보센터에서 열리는 미국·대만 간 제6회 경제 번영 파트너 대화(EPPD)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1.28. 3:26

美에 나포된 '그림자선단' 유조선 러시아인 선원 2명 석방

美에 나포된 '그림자선단' 유조선 러시아인 선원 2명 석방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그림자 선단' 유조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붙잡힌 러시아인 선원 2명이 풀려나 러시아로 돌아오고 있다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 타스 통신에 "러시아 선원 2명이 석방됐고 러시아로 귀국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아이슬란드와 영국 사이 북대서양에서 미국에 나포된 러시아 선적 유조선의 선원이다. 당시 미군 유럽사령부(EUCOM)는 이 유조선이 이란에서 출항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싣기 위해 베네수엘라로 가던 중 미 해안경비대 단속에 걸렸고, 이후 선적과 이름을 가이아나 '벨라 1호'에서 러시아 '마리네라호'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마리네라호가 제재 대상 원유를 수송한 베네수엘라의 그림자 선단 소속 선박이며 이 선원들은 연방법 위반으로 기소될 수 있다고 밝혀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 교통부는 어느 국가도 국제 수역 내에서 다른 국가에 적절히 등록된 선박에 무력을 사용할 권리가 없다면서 마리네라호가 지난해 12월 24일 러시아법, 국제법에 따라 러시아 선적 임시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6.01.28. 3:26

콜비, 日외무차관과 회동…"미일 동맹 억지력 강화"

콜비, 日외무차관과 회동…"미일 동맹 억지력 강화"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한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담당 차관이 28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약 45분간 회동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양측은 지역 안보 환경과 미일 간 안보·방위 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 또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이 해야 할 역할을 완수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콜비 차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일본 도착 사실을 알린 뒤 일본 서남부 도서 지역, 대만, 필리핀을 잇는 '제1도련선'에서 억지력을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강화할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콜비 차관은 한국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차례로 만나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전작권 전환 등에 대해 논의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1.28. 3:26

네덜란드, 극우 빼고 연정…38세 성소수자 총리 눈앞

네덜란드, 극우 빼고 연정…38세 성소수자 총리 눈앞 중도 3당 소수정부 합의…극우 자유당 와해 위기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네덜란드 중도 3개 정당이 극우 정당을 제외한 새 연립정부를 꾸리는 데 합의했다. 중도좌파 D66과 중도우파 기독민주당(CDA)·자유민주당(VVD)은 정책 세부사항을 조율한 뒤 오는 30일 연정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AFP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 정당의 의석 합계는 하원 150석 중 66석으로 과반에 10석 모자란다. 이들은 이민 강경책을 주장하며 지난해 연정을 깬 극우 자유당(PVV), 진보 성향 녹색좌파·노동당연합(GL-PvdA) 등을 배제하고 소수정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D66이 작년 10월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르고 연정 협상을 주도하면서 이 정당 대표 롭 예턴(38)이 총리직을 예약했다. 계획대로 취임할 경우 네덜란드 역대 최연소이자 첫 성소수자 총리가 된다. 예턴은 "일이 시작되길 정말 고대하고 있다"며 저렴한 주택 공급과 이민자 통제, 국방 투자를 새 정부 우선과제로 꼽았다. 극우 PVV는 2023년 11월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뒤 이듬해 7월 VVD·신사회계약당(NSC)·농민시민운동당(BBB)과 함께 우파 정부를 꾸렸다. '네덜란드판 트럼프'로 불리는 PVV 대표 헤이르트 빌더르스는 이민문제 등에 과격하다는 비판에 고위 공무원 출신 무소속 딕 스호프에게 총리직을 넘겼다. PVV는 이민 감축 계획에 파트너 정당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며 작년 6월 연정을 탈퇴했다. 이어진 조기총선에서 D66과 같은 26석을 확보했으나 득표율에서 밀려 제1당 자리를 내줬다. 이전 의회 때보다 11석이 줄어든 데 더해 최근 소속 의원 7명이 빌더르스 대표의 독단적 리더십에 불만을 터뜨리며 탈당해 제4당으로 전락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1.28. 3:26

"英, 안보우려에 中기업 풍력터빈 공장 승인 연기"

"英, 안보우려에 中기업 풍력터빈 공장 승인 연기"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중국 방문을 앞두고 영국 내 첫 중국 풍력터빈 공장 건립 계획 승인을 연기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27일 밤 방중길에 오르기 전에 스코틀랜드에 중국 밍양스마트에너지그룹(밍양)의 풍력터빈 제조 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승인할지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나중으로 미뤘다. 소식통들은 스타머 총리가 신중하게 추진해온 방중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은 피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다만 총리실 대변인은 방중 전 이와 관련한 결정을 발표할 계획을 세운 바 없다고 이 신문에 해명했다. 중국 최대 민간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밍양은 지난해 10월 스코틀랜드에 영국 최대 규모의 풍력터빈 제조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승인 시 영국에 중국 기업의 이같은 공장이 처음으로 들어서게 된다. 15억 파운드(2조9천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이며 1천500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그러나 영국 전력 시장에서 풍력 발전 의존도가 높은 만큼 풍력 발전 기반시설 분야에 중국 기업을 허용하면 에너지 안보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국 풍력터빈은 개발 시 국가 보조금에 크게 의존하는 덕분에 유럽 경쟁사 제품보다 많게는 50% 저렴하다. 독일 지멘스나 덴마크 베스타스, 외르스테드 등 유럽 선두업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해상 풍력발전 제동으로 타격받아 유럽시장에 매달리고 있다. 이에 영국 총리실은 밍양의 영국 공장 설립을 허용하면 유럽 공급망을 크게 약화하고 영국이 중국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6월 트럼프 정부가 밍양의 스코틀랜드 공장 건설에 따른 안보 위험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정보기관들도 이번 프로젝트 승인 시 영국의 중대 국가 기반시설에 미칠 안보 위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총리실에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엄 번(노동당) 하원 산업통상위원장은 "이제까지보다 영국 경제를 중국의 압력과 불공정 경쟁에서 보호하는 데 훨씬 더 조심해야 한다"며 "이 프로젝트를 막지 않으면 중국이 불공정한 국가 보조금으로 유럽 에너지 자립을 약화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1.28. 3:26

러, 우크라 여객열차 연속 타격…민간인 사상자 속출

러, 우크라 여객열차 연속 타격…민간인 사상자 속출 젤렌스키 "민간인 공격은 테러…군사적 정당성 없어"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가 종전 협상 국면에서도 고강도 공세를 이어가면서 어린이·임산부를 불문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공포를 극대화해 협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보이지만 국제법을 무시한 '비인도적인 테러'라는 비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 지역을 지나던 여객열차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지역 당국에 따르면 3대의 드론이 객차 2량 이상을 타격하면서 4명이 사망하고 2명 이상이 다쳤다. 열차에 있던 200명 이상의 승객은 모두 대피했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하르키우 지역을 지나는 여객열차를 공격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 열차에는 291명의 민간인이 타고 있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SNS에 불길에 휩싸인 열차 영상을 올리고 "민간인 열차 공격은 여지없는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유럽·미국·중동·중국에서도 이런 공격이 테러라는 지적에 의문은 없을 것"이라며 "객차 안의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은 어떠한 군사적 정당성도 없다"고 비난했다. 미·러·우크라이나의 3자회담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러시아의 조준경은 여전히 민간인을 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도 이틀째 계속된 공격으로 항만 인프라 시설이 파괴되고 3명이 다쳤다. 전날 러시아 공격으로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어린이·임산부 등 23명이 다친 뒤 불과 수 시간만이다.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도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중태다. 러시아 포격을 받은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도 민간인 사망자가 보고됐다.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집중 타격도 계속되면서 아직 71만명의 시민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새 러시아가 공격용 드론 165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의 공세는 최악의 난방·전력난으로 이미 극한으로 내몰린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더 압박해 영토 양보를 받아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동부 도네츠크주의 소유권을 두고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 전체를 포기하라고 요구하나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을 동결하고 비무장지대를 만들자고 맞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안은 미국과 합의를 이뤘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언과 달리 표류하는 분위기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3자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안전 보장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 서명을 종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안전 보장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측에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넘기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전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에 "미국 측과 전후 복구 관련 작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최대한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썼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1.28. 3:26

EU-베트남, 포괄적 전략동반자로 관계 격상할 듯

EU-베트남, 포괄적 전략동반자로 관계 격상할 듯 코스타 상임의장 29일 방문…핵심광물·반도체 등 협력강화 추진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인도와 역대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유럽연합(EU)이 베트남과도 외교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동반자로 격상하고 무역·투자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29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채택할 방침이다. 로이터가 입수한 성명 초안은 양측이 핵심 광물의 지속 가능한 채굴·가공 관련 무역·투자를 촉진하고 더 긴밀한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전자·방위산업에 필요한 소재인 텅스텐의 주요 공급국이며, 갈륨과 희토류 매장량도 상당하지만 아직 대부분 미개발 상태다. 양측은 또 반도체 공급망 분야, 5세대 이동통신(5G) 등 신뢰할 수 있는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아울러 EU와 베트남은 안보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으며 EU는 '민감하지 않은 방위기술·노하우' 이전을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베트남이 남북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EU 회원국들은 베트남의 철도 등 인프라 투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코스타 의장은 이날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 기고문을 통해 '강압적인 무역 관행'과 '주권·국제법에 대한 도전'에 대해 경고하고 양측 관계 격상은 "불안정한 세계에서 EU와 베트남이 단기적인 위험 회피보다는 장기적인 협력을 선택한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욱 긴밀한 외교 관계는 친환경에너지, 첨단기술, 인력·안보처럼 가장 중요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EU-베트남 FTA 발효 이후 양측 간 무역액은 매년 10∼15%씩 증가, 지난해 약 738억 달러(약 106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전날 인도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정상회담을 갖고 EU-인도 FTA 최종 타결을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협정에 따라 인도는 주요 유럽산 상품 96.6%에 부과하던 관세를 인하하거나 없애기로 했다. EU도 인도산 상품의 99.5%에 대해 관세를 인하하고 가죽 제품, 화학 제품, 플라스틱, 고무, 섬유, 의류, 보석 등에 부과하던 관세는 철폐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1.28. 3:26

마크롱의 '탑건' 선글라스 흉내 낸 英스타머…좌중 웃음

마크롱의 '탑건' 선글라스 흉내 낸 英스타머…좌중 웃음 스타머 총리, 두 정상 파일럿 합성 이미지도 SNS에 올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한 행사장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처럼 '탑건'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 좌중에 큰 웃음을 안겼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틱톡 계정에 9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런던의 한 극장에서 팟캐스트 '정당' 녹화 중 촬영된 것으로, 스타머 총리는 검은색 탑건 선글라스를 쓴 뒤 영어식 발음으로 "봉주르"(Bonjour·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현장은 곧바로 웃음바다가 됐다. 스타머 총리는 이 영상을 올리며 영화 '탑건' 속 톰 크루즈의 대사 "톡 투 미 구스"(Talk to me goose)라고 캡션을 달았다. 구스는 톰 크루즈가 연기한 매버릭의 파트너이자 '절친'이다. 스타머 총리가 인용한 대사는 매버릭이 친구의 죽음 후에도 비행 시 두려움을 잊기 위해 내뱉은 혼잣말이다. 마크롱 대통령 역시 스타머 총리의 이 은근한 농담을 즐겼다. 그는 이 게시물에 "For sure"(확실히) 라는 답글을 달았다. "For sure"는 마크롱 대통령 본인이 다보스 포럼 영어 연설에서 한 말로, 그는 유럽이 "가끔은 확실히(for sure) 너무 느리다. 그리고 확실히(for sure) 개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 프랑스식 영어 발음은 소셜네트워크상에서 놀림거리가 되며 각종 밈과 패러디의 소재가 됐다. 이 유행에 마크롱 대통령 본인도 유쾌하게 편승한 셈이다. 스타머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답변에 '대댓글'로 두 사람이 조종사 복장에 탑건 선글라스를 쓴 합성 이미지를 올려 화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른쪽 눈에 실핏줄이 터져 불가피하게 선글라스를 쓰고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경하게 보이려고 애썼다"고 조롱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1.28. 3:26

美 ICE 돕는 프랑스 IT 기업…정치권·노조 비난

美 ICE 돕는 프랑스 IT 기업…정치권·노조 비난 캡제미니 美자회사, 신원조사·사람 추적 서비스 계약 경제장관 "활동 재고 촉구"…회사 노조 "인권 침해 공범"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의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자 추적에 일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프랑스 정치권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 기업 캡제미니는 2007년 ICE와 계약했다. 캡제미니는 미국 자회사 '캡제미니 정부 설루션'(CGS)을 통해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 피해자를 위한 전화 상담 센터 운영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자회사가 개인 신원 조사 및 검증 서비스와 관련해 4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그 한 달 전에는 행방을 감춘 사람의 위치를 추적하는 기술인 '스킵 트레이싱'(skip tracing) 관련 입찰에서 3억6천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특히 이 계약은 ICE의 '성과'에 따라 보너스 지급 가능성도 포함한다. 캡제미니는 그간 회사 홈페이지에 ICE의 추방 작전에 '밀접하게 협력'해 처리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홍보했으나 최근 ICE 요원들이 두 명의 미국인을 잇달아 사살하며 논란이 확산하자 슬그머니 삭제했다. 캡제미니의 ICE 협력에 프랑스 정치권 반응은 신랄했다. 롤랑 레스퀴르 경제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관련 질의에 "캡제미니가 자사 활동을 매우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런 활동에 대해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카트린 보트랭 국방장관도 RTL 방송에서 "프랑스 대기업이 체결하는 계약은 모두 각별한 주의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특히 계약의 구체적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권 존중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한 의원은 당 기자회견에서 "프랑스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프랑스 민간 기업이 ICE와 협력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런 논란에 캡제미니의 아이만 에자트 최고경영자(CEO)는 링크트인에 게시한 글에서 미국 자회사의 계약 내용은 본사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자회사가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리며 분리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캡제미니 그룹이 (자회사의) 기밀 정보나 기밀 계약에 접근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캡제미니 내 강성 노조는 ICE와의 모든 협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런 파트너십은 캡제미니가 표방하는 가치에 반할 뿐만 아니라 우리 그룹을 심각한 인권 침해의 적극적 공범으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1.28. 2:26

골드 랠리…금값 5천300달러도 넘었다(종합2보)

골드 랠리…금값 5천300달러도 넘었다(종합2보) 110달러 돌파한 은값도 강세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천300달러를 넘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한국 시간 28일 오후 5시 32분(그리니치 표준시 28일 오전 8시 32분) 기준 온스당 5천305.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온스당 5천200달러를 넘어선 뒤 계속 상승해 5천300달러선도 돌파했다. 대표 안전 자산인 금은 달러 약세 우려에 따른 헤지(위험 분산) 수요,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의 요인으로 가격이 작년 한 해에만 65% 올랐다. 은 현물 가격도 26일 최초로 온스당 11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1시34분 기준 113.6091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은값 상승률은 150%가 넘는다. 금·은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통상 이를 대비하는 수단으로서 몸값이 오른다. 특히 달러화 하락 우려가 번지면서 미국 자산의 비중을 줄이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움직임이 금·은 가격을 올리는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매입을 늘리면서 인기가 더 높아졌고, 은은 인공지능(AI) 전산 장비와 전기차 등 첨단 산업 소재로도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린란드 등을 둘러싸고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화 약세를 우려하지 않는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등 금·은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금 랠리는 1980년의 최고치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준"이라며 "다만 달러화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완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정 등은 금값 하락세를 촉발할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1.28. 2:26

英총리, 베이징 도착…中 "양국 협력, 국민 이익에 부합"

英총리, 베이징 도착…中 "양국 협력, 국민 이익에 부합" 나흘간 방중 일정 시작…시진핑·리창 등 지도부와 회담 앞둬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나흘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영국 총리의 방중은 2018년 보수당 정부 테리사 메이 총리 이후 8년여만이다. 스타머 총리는 이달 31일까지 이어지는 방중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지도부와 잇달아 만난 뒤 상하이에 들렀다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방중단에는 금융·제약·제조·문화 등 각 분야 50개 이상의 주요 영국 기업·기관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머 총리 방중과 관련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현재 국제 정세는 변화와 혼란이 교차하고 있다"라며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영 양국이 소통을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세계 평화·안정·발전 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또 "중국 지도부는 스타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영국과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실무 협력을 심화하며, 중영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고, 세계의 평화·안보·안정을 위해 마땅한 노력과 기여를 해 나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1.28. 2:26

닛산, 작년 日전기차공장 가동률 10%…"경영재건 족쇄" 관측

닛산, 작년 日전기차공장 가동률 10%…"경영재건 족쇄" 관측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 닛산자동차의 일본 내 유일한 승용 전기차(EV) 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10% 수준에 그쳤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닛산의 전기차 생산 거점인 도치기 공장은 19만 대를 생산할 수 있지만, 지난해 제조 대수는 약 2만 대에 그쳤다. 2024년에는 약 7만 대를 만들었지만, 1년 만에 생산 대수가 대폭 하락했다. 손익 분기점을 넘기려면 15만 대 이상을 생산해야 한다. 도치기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배경으로는 일본 내 전기차 인기 부진과 '리프', '아리아' 등 기존 차종의 새 모델 개발이 있다고 요미우리가 짚었다. 작년 일본에서 리프와 아리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약 40% 감소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팔린 전기차 수는 6만여 대로 전체 승용차의 1.6%에 불과했다. 닛산 도치기 공장은 전기차 외에도 고급 휘발유차를 생산하고 있으나, 브랜드 경쟁력이 약화해 이들 자동차도 판매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국내외 공장 7곳과 종업원 2만 명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5개 공장 중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옷파마 공장과 자회사인 닛산차체의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시 쇼난 공장 가동이 2028년 3월 이전에 중단된다. 요미우리는 "닛산의 일본 내 생산 기능은 공장 3곳에 집중되지만, 도치기 공장 가동률이 옷파마·쇼난 공장보다도 낮아 경영 재건의 족쇄가 될 수 있다"고 해설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1.28. 2:26

"머스크, '본인 생일·행성 근접' 6월에 스페이스X 상장 고려"

"머스크, '본인 생일·행성 근접' 6월에 스페이스X 상장 고려" "조달목표액, 이전 보도 뛰어 넘는 500억달러 될수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본인 생일에 맞춰 오는 6월 기업공개(IPO)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 머스크가 6월 28일인 자신의 생일과 목성과 금성이 3년 만에 가장 가까워지는 6월 중순의 '합' 현상을 감안해 6월을 IPO 시점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페이스X가 약 1조5천억 달러(2천140조원)의 기업 가치로 500억 달러(71조원)를 조달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억만장자의 개인적 충동이 사상 최대 규모의 IPO 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들이 언급한 500억 달러 조달 계획은 이전 보도에서 언급된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다. 앞서 블룸버그, 로이터 등은 스페이스X의 올해 IPO 계획을 전하며 스페이스X가 최대 1조5천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상장해 3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예상대로 스페이스X의 상장이 이뤄지면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될 예정이다. 기존 최대 규모의 IPO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상장이다. 아람코는 1조7천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상장해 약 290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중요한 사업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통상적이지 않은 방법을 활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2018년 그는 소셜미디어(SNS) 트위터(현 X)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화 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다수가 해당 가격이 마리화나 흡연자들이 대마초 합법화를 요구하며 기념하는 날인 4월 20일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염두에 두는 6월 상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장 의사 통보 절차와 주식 판매를 위한 글로벌 로드쇼 등의 일정을 고려할 때 너무 촉박하다고 보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1.28. 2: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종목 소개] 루지

동계올림픽 종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빙판에서 실력을 겨루는 빙상과 스키와 스노보드, 스키점프처럼 설원에서 펼쳐지는 설상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설상을 조금 더 세분화하면 썰매 종목이 등장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해진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그리고 아직은 생소한 루지다. 루지는 머리를 뒤에 두고 누워서 타는 썰매 종목이다. 윤성빈을 통해 알려진 스켈레톤은 머리를 앞에 두고 엎드려서 타는 방식이라 루지와는 정반대다. 루지는 출발할 때 썰매에 앉은 상태에서 벽에 고정된 손잡이와 바닥을 어깨와 팔, 손으로 밀며 추진력을 만든다. 몸의 하중이 제대로 실려 썰매 종목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 선수들은 평균 시속 130~150㎞로 얼음 트랙에서 경쟁한다. 루지는 1964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 1인승과 2인승, 여자 1인승이 있고, 2014년 소치 대회부터 팀 계주가 추가됐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2인승도 신설됐다. 1인승 선수는 이틀에 걸쳐 총 네 차례 레이스를 펼쳐 합산한 시간이 빠를수록 높은 순위에 오른다. 1000분의 1초까지 따진다. 2인승은 하루에 진행된다. 두 차례 레이스를 통해 순위를 나눈다. 팀 계주는 한 국가에서 남녀 1인승과 남녀 2인승의 결과를 종합하는 방식이다. 루지 최강국은 독일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2개를 쓸어 담았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12개와 9개나 된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선 금메달 4개 중 3개를 따냈고,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다. 독일 특유의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다. 루지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를 꼽으라면 ‘루지 황제’라고 불리는 펠릭스 로흐를 들 수 있다. 역시 독일 출신으로 동독 루지 국가대표를 지낸 아버지(노르베르트 로흐)를 따라 자연스럽게 썰매를 탔다. 세계 최고의 루지 훈련 환경을 갖춘 독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성장해 주니어 시절부터 금메달을 휩쓸었다. 2009년에는 주행 도중 시속 153.9㎞를 찍어 세계 최고 속도 기록도 세웠다. 금메달을 3개나 보유한 로흐는 5번째 올림픽을 유종의 미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한국 루지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번 대회 출격이 불투명했다.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에선 4개 종목(남녀 1인승, 남자 2인승, 팀 릴레이) 모두 나섰지만, 최근 진행 중인 세대교체가 더뎌지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13일 희소식이 날아왔다. 여자 1인승 정혜선(31·강원도청)이 극적으로 올림픽 쿼터를 확보했다는 낭보였다. 평창과 베이징 대회를 앞두고 연달아 부상이 찾아와 좌절했던 정혜선은 “여전히 생애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이 실감 나지 않는다. 무려 12년을 기다린 올림픽이다. 어렵게 나서게 된 만큼 후회 없이 내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1.28.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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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장관 회담 앞두고…日 '블랙이글스'에 첫 급유 지원

일본 항공자위대가 한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중간 급유를 처음 지원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서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려던 블랙이글스에 중간 급유를 지원하려다, 독도 상공을 비행했다는 이유를 들어 계획을 접은 바 있다.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원주 기지에서 출발한 블랙이글스가 오키나와 항공자위대 나하기지에 차례로 도착하며 중간 급유를 시작했다. 이번 지원은 한일 방위협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나하기지에 도착한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은 항공자위대 조종사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항공자위대는 다른 나라의 군대나 외부 기관에 연료 등의 물품을 빌려줄 수 있도록 한 자위대법 116조에 있는 수요품 대부 규정에 따라 블랙이글스의 급유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간 급유로 블랙이글스는 필리핀과 베트남, 태국, 인도 등을 거쳐 다음 달 2일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첫 협력에 대해 요미우리는 “한·일 방위협력의 일환으로 정부는 한국과의 상호 군수지원협정(ACSA) 체결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9일 일본을 방문해 30일엔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가나가와현은 고이즈미 방위상의 지역구이자 고향이다. 안 장관은 요코스카시에 있는 미 해군 7함대사령부와 일본 방위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 국방부 장관의 방일은 지난 2024년 7월 신원식 당시 장관 이래 1년 6개월 만에 일이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6.01.28.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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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韓공군기 최초 日서 급유…“한일 방위 협력 일환”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8일 일본 항공자위대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서 급유했다. 이날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항공자위대가 한국 공군 항공기에 급유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이글스 항공기들은 이날 원주 기지를 출발해 오전 10시께 나하 기지에 차례로 착륙했고, 조종사들은 항공자위대 대원과 교류했다. 미야자키 마사히사 일본 방위성 부대신은 “우리나라(일본)를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이 한층 엄중해지는 가운데 한일 방위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블랙이글스의 첫 기항은 매우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블랙이글스는 오키나와에서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 오만 등을 거쳐 내달 2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에 참가한다. 앞서 일본은 작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려던 블랙이글스에 중간 급유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급유 대상 항공기 중 T-50B가 독도 인근에서 통상 훈련을 진행한 것을 문제 삼아 급유를 거부한 바 있다. 하지만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26일 전화로 공조 회의를 한 이후 일본 기착 재협조가 추진됐다. 이달 5일 일본 기착과 영공 통과를 위한 무관 전문이 발송됐다. 요미우리는 블랙이글스의 일본 내 급유에 대해 “한일 방위 협력 일환”이라며 일본 정부가 한국과 방위 협력을 상호 군수지원 협정(ACSA) 체결로 이어가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자위대와 한국군 사이에 ACSA가 체결되면 더 원활하고 포괄적으로 연료, 식량을 서로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부대 운영 유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1.28.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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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올림픽 종목 소개] 아이스하키

올림픽에는 '꽃'이라는 별명이 붙는 종목이 있다. 하계올림픽의 꽃은 마라톤, 동계올림픽의 꽃은 아이스하키다. 전통적으로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이 동계올림픽 폐막 당일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다. 그만큼 지구촌 스포츠팬의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에는 주목할 이유가 더 있다. 우선 2014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세계 최고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출전한다. 이와 함께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갈등도 '빙판 위의 격투기'인 아이스하키의 흥미를 더하는 외부 요소다. 남자는 12개국이 참가한다. 2023년 기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상위 8개국과 개최국 이탈리아가 올림픽에 직행했다. 나머지 3개국은 최종예선을 거쳤다. 캐나다, 스위스, 체코, 프랑스가 A조, 핀란드, 스웨덴,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B조, 미국, 독일, 라트비아, 덴마크 C조에 각각 속했다. 조별리그 각 조 1위 3개 팀과 조 2위 중 최고 성적 1개 팀 등 네 팀이 8강에 직행하고 남은 8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8강 진출팀을 가린다. 이후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와 미국의 2파전을 전망한다. 우승 후보 0순위 캐나다에는 '차세대 황제' 코너 맥데이비드(29·에드먼턴)와 '살아있는 전설' 시드니 크로즈비(38·피츠버그)가 있다. 맥데이비드는 첫 올림픽 출전, 크로즈비는 세 번째 출전이다. 크로즈비는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실상 모든 선수가 NHL 올스타급이다. 이에 맞설 팀이 미국이다. 'NHL 득점 기계' 오스턴 매슈스(28·토론토)와 잭 아이클(29·베이거스), 퀸 휴즈(26·미네소타) 등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다. 스웨덴과 핀란드도 언제든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으로, 핀란드는 직전 2022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여자는 10개국이 경쟁한다. IIHF 랭킹을 기준으로 2개 조로 나눴다. 상위 5개국(캐나다·미국·핀란드·체코·스위스)이 A조, 하위 5개국(일본·스웨덴·독일·이탈리아·프랑스)이 B조에 속한다. A조는 전원이, B조는 3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여자도 전통의 강호인 캐나다와 미국이 금메달 후보다. 여자 아이스하키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1998 나가노 대회 이래 캐나다가 5번, 미국이 2번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히려 동메달을 향한 나머지 참가국의 경쟁이 더욱 볼거리다. 2월 14일(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에 열릴 남자 아이스하키 C조 조별리그 경기가 의도치 않게 세계적인 관심 경기가 됐다. 그린란드를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과 그린란드를 자치령으로 둔 덴마크가 격돌한다. 단순한 예선 한 경기를 넘어서 21세기 지정학적 갈등이 스포츠에 어떻게 투영될지 보여주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팬들 사이에선 "미국을 꺾는 것이 그린란드를 지키는 첫 번째 수비"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한다. 덴마크는 2003년 세계선수권에서 미국을 5-2로 꺾은 적이 있다. 물론 그때 딱 한 번 뿐이다.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는 미국이 8승1무1패의 절대우위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1.28.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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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올림픽 종목 소개] 산악스키

'산악스키(Ski Mountaineering, 스키모)'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이는 종목이다. 설원을 평화롭게 누비는 스키 본연의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극한의 스포츠다. 스키(Ski)와 등산( Mountaineering)을 결합한 종목 이름처럼 스키를 착용한 채 설산을 오르내리는 종목이다. 1924 샤모니 동계올림픽 당시 스키를 타고 설산을 오르내리며 중간중간 사격을 하는 '군사 정찰(Military patrol)'이라는 종목이 있었다. 이 종목에서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스키+사격)과 산악스키가 분화했다. 산악스키는 오르막(Up-hill)과 장비 탈착(Transitions), 내리막(Down-hill)이 차례로 이어진다. 오르막에서는 스키 바닥에 미끄럼 방지용 '스킨'을 붙이고 가파른 경사를 치고 올라간다. 정상에 도착하면 재빨리 스킨을 떼어낸 뒤 알파인 스키로 전환한 뒤 설치된 기문을 통과하며 슬로프를 하강한다. 심폐지구력과 근력, 장비 조작 능력이 승패를 가른다. 심박 수가 최고조에 오른 상태에서 슬로프를 내려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실수로 기문을 놓치는 경우도 흔하다. 산악스키에 걸린 금메달은 3개로, 세부 종목은 남녀 스프린트와 혼성 계주다. 스프린트는 3분 안팎의 코스에서 진행되며 고도차 약 70m 구간을 오른 뒤 내려온다. 장비 탈착 과정에서 작은 실수로 순위가 뒤바뀌는데, 이 과정이 종목의 최고 관전 포인트다. 혼성계주는 남녀 한 명씩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코스를 두 번씩 완주한다. 남녀 스프린트는 2월 19일(현지시각)에, 혼성계주는 21일에 각각 열린다. 산악스키 강국은 이 종목이 태어난 알프스 인접국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가 3강으로 꼽히며 피레네 산맥 인접국인 스페인도 무서운 기세로 3강을 추격한다. 남자 세계 1위 티보안셀메(29)와 산악스키 '여제' 에밀리 하롭(29)의 프랑스가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특히 하롭은 지난 시즌(2024~25) 월드컵 스프린트 금메달을 독식했다. 스페인의 오리올 카르도나 콜(31)과 이탈리아의 산악스키 '전설' 미켈레보스카치(36)가안셀메와 메달 색깔을 놓고 경쟁한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이 산악스키 절대 강자다. 산악스키가 동계아시안게임에 데뷔한 지난해 하얼빈 대회에서 중국은 3개 종목 금·은·동 9개 메달을 휩쓸었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1.28.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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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韓공군기 최초 日서 급유…日 "한일 방위협력 중요"

블랙이글스, 韓공군기 최초 日서 급유…日 "한일 방위협력 중요" 사우디 에어쇼 참가 위해 이동 중 기항…日, 군수지원 협정 체결 기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한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8일 일본 항공자위대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서 급유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공자위대가 한국 공군 항공기에 급유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이글스 항공기들은 이날 원주 기지를 출발해 오전 10시께 나하 기지에 차례로 착륙했고, 조종사들은 항공자위대 대원과 교류했다. 미야자키 마사히사 일본 방위성 부대신은 "우리나라(일본)를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이 한층 엄중해지는 가운데 한일 방위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블랙이글스의 첫 기항은 매우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블랙이글스는 오키나와에서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 오만 등을 거쳐 내달 2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에 참가한다. 앞서 일본은 작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려던 블랙이글스에 중간 급유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급유 대상 항공기 중 T-50B가 독도 인근에서 통상 훈련을 진행한 것을 문제 삼아 급유를 거부한 바 있다. 하지만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26일 전화로 공조 회의를 한 이후 일본 기착 재협조가 추진됐으며, 이달 5일 일본 기착과 영공 통과를 위한 무관 전문이 발송됐다. 요미우리는 블랙이글스의 일본 내 급유와 관련해 "한일 방위 협력 일환"이라며 일본 정부가 한국과 방위 협력을 상호 군수지원 협정(ACSA) 체결로 이어가려 한다고 해설했다. 이어 "자위대와 한국군 사이에 ACSA가 체결되면 더 원활하고 포괄적으로 연료, 식량을 서로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부대 운영 유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장관은 오는 29일 일본을 방문해 30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고이즈미 방위상과 회담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1.28.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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