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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이스라엘 총리 집무실 탄도미사일 공격" 주장

이란 혁명수비대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집무실과 이스라엘 공군 사령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파르스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의 범죄자 총리 집무실과 정권 공군 사령관 본부를 공격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격에 헤이바르 미사일(호람샤르-4)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이 미사일은 이란의 최참단 탄도미사일 중 하나로, 최장 사거리가 약 2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격 진위와 네타냐후 총리 신변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측은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벌여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 그 가족, 그리고 정부·군 고위급 인사들을 사살했다. 이란 내 사망자도 이날 기준 555명을 넘었다. 이에 이란 정권 지도부는 미국,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고 즉각 반격에 나섰다. 미군 측에서도 사망자 4명, 부상자 4명이 나오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하수영([email protected])

2026.03.02.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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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군이 공개한 이란 전투기 정밀 타격 순간

미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X에 미상의 장소에서 이란 전투기를 정밀 타격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미군은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공습은 계속된다”고 했다. 중부사령부는 지난 1일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대·방공망 등을 정밀 타격해 핵심 전력을 무력화하는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X 캡처]

2026.03.02.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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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시설 가동중단에 아시아·유럽 천연가스 가격폭등(종합)

카타르 LNG시설 가동중단에 아시아·유럽 천연가스 가격폭등(종합) 유럽 벤치마크 50% 가까이 폭등…아시아 지표도 40% 올라 (뉴욕 브뤼셀=연합뉴스) 이지헌 현윤경 특파원 =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QE)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라스라판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2일(현지시간)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7시 55분께(한국시간 2일 오후 11시 55분)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천연가스 선물 근월물 가격은 1㎿h(메가와트시)당 46.52유로로 전 거래일 대비 46% 폭등했다. 네덜란드 TTF거래소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 지역 천연가스의 벤치마크로 통용된다. 동북아시아 지역 천연가스 가격지표도 폭등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S&P 글로벌 플라츠 데이터에 따르면 LNG 일본·한국 마커(JKM)는 같은 시간 100만BTU당 15.068달러로 전장 대비 약 40% 올랐다. 앞서 카타르 국방부는 이란 드론 2대가 전날 수도 도하 남쪽에 있는 메사이드의 발전소 물탱크와 북부 라스라판의 에너지 시설을 각각 공격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카타르에너지는 이란의 공격에 따라 라스라판에서 LNG 생산을 중단했다고 이날 밝혔다. 라스라판은 카타르의 최대 LNG 생산시설이 있는 곳이다. 카타르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LNG 수출국이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이 주요 수입국이다. 서유럽 주요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동 지역으로부터 LNG 수입을 늘려왔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혼란이 장기화할 경우 LNG 가격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에너지 분석업체 우드매킨지의 마시모 디오도아도 가스·LNG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LNG 공급 차질은 가용한 공급량을 두고 아시아와 유럽 간 경쟁을 다시 불붙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수석도 "시장이 카타르 LNG 공급 손실 장기화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한다면 유럽 TTF 천연가스 가격이 1㎿h당 80∼100유로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02. 8:26

뉴욕증시, 美이란공격후 첫거래일 개장초 약보합세…충격 제한적

뉴욕증시, 美이란공격후 첫거래일 개장초 약보합세…충격 제한적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 이후 뉴욕증시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오전 3대 지수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개장 초반인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96포인트(-0.30%) 내린 48,829.9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8포인트(-0.28%) 내린 6,859.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49포인트(-0.28%) 내린 22,605.73에 각각 거래됐다. S&P 500 지수는 이날 0.8% 하락 개장했지만, 개장 초반 낙폭을 만회해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씨티은행은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 중동 정세 증시 영향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해 충격이 단기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식시장에서 더 장기적인 마찰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02. 8:26

美 '장대한 분노', 이란 눈부터 가렸다…감시망 무력화 뒤 기습

美 '장대한 분노', 이란 눈부터 가렸다…감시망 무력화 뒤 기습 한달간 군자산 재배치하며 준비…트럼프 지시 이튿날 공격 개시 극비 유지하며 속도전으로 이란 허 찔러…"전례없는 역사적 협동 작전"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전 핵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중동 전역에 군 자산과 병력을 재배치하며 작전을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작전 개시 즈음에는 이란의 감시·통신망을 교란해 대응 능력을 사실상 무력화한 뒤 기습 작전을 전개해 이란 군 지휘부를 혼란에 빠뜨렸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전쟁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로 명명된 대이란 군사작전을 브리핑했다. 케인 합참의장의 발표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 군사작전을 앞두고 지난 30일간 중동 지역 전역에 걸쳐 자산과 인력을 재배치하기 시작했다. 이란과 핵 협상을 진행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작전이 필요하다고 최종 판단할 경우 즉각적으로 작전에 투입하기 위함이었다. 군인 수천명과 첨단 4·5세대 전투기 수백대, 공중급유기 수십대, 에이브러햄 링컨·제럴드 R.포드 등 2개 항공모함 전단 등이 일대에 배치됐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시에 따라 전력 보호를 위해 민간인과 비필수 인력을 은밀히 재배치, 작전이 시작될 무렵에는 필수 전력만이 기지와 작전 지역에 남아 있는 상태였다고 케인 합참의장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2월 27일 오후 3시 38분 군사작전 실행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대한 분노 작전 승인. 중단 없음. 행운을 빈다"라고 지시했다. 이에 지역에서는 합동군이 최종 출격 준비를 마쳤다. 방공포대가 이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을 점검하며 준비 태세를 갖췄고, 조종사들은 공격 계획을 마지막으로 연습했다. 공군 승무원들은 최종 무기 장전을 시작했고, 2개 항모전단은 출격 지점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플로리다 탬파(미 중부사령부가 위치한 도시)와 국방부, 중부사령부 작전구역 전방에서 작전센터가 일제히 가동됐다. 케인 합참의장은 "언제나 그렇듯 작전 기밀 유지가 최우선이었고, 기습 요소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작전 개시 시점(H아워)에 적군이 속도와 기습, 과감한 행동만을 보게 하기 위해 극도로 기밀에 부쳐졌다"고 말했다. 군사작전이 개시된 것은 미 동부시간으로 2월 28일 오전 1시 15분, 이란 테헤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45분이었다. 미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 주도로 전투 개시 시점에 맞춰 이란의 감시·통신·대응 능력을 교란하고 마비시켰다. 작전 개시와 함께 100대가 넘는 항공기가 육상과 해상에서 출격했다. 해상에서 첫 공격을 가한 것은 미 해군이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이었다. 미군은 이란 해군을 향해 접근하고 이란 남부 전선의 지상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개시했다. 작전 개시 첫 24시간 동안 1천개가 넘는 표적에 대한 타격이 이뤄졌다. B-2 폭격기는 미국 본토에서 37시간 왕복 비행하며 이란 남부 전선 일대와 깊은 지하시설에 정밀 관통탄(벙커버스터)을 투하했다. 미군의 주요 목표는 이란군의 지휘·통제 인프라와 해군 전력, 탄도미사일 기지, 정보 인프라를 타격하는 데 있었다. 이스라엘은 별도로 수백차례 출격을 통해 수백개의 표적을 무력화했다.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동맹국 방공포대도 전투에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케인 합참의장은 "우주 및 사이버 작전의 협조로 작전지역 전역의 통신·감시망을 효과적으로 교란했으며, 적(敵)은 상황을 인지하거나 조정·대응할 능력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고위 관리들의 회의 일정에 대한 첩보를 바탕으로 공습 개시 시점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시간과 장소를 파악해 몰살 수준으로 공격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이번 군사작전 과정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사망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신속하고 정밀하며 압도적인 타격의 결합 효과로 해당 지역에서 국지적 제공권이 확보됐다"며 "이는 우리 전력 보호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이란 상공에서의 작전 지속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대한 분노'는 중대 전투 작전으로서 미 육군과 해군, 해병대, 공군, 우주군, 해안경비대, 예비군 등이 이스라엘 군과 함께 벌이는 전례 없는 규모의 협동 작전이라고 케인 합참의장은 설명했다. 이는 "작전 규모뿐 아니라, 합동 전력 전 요소에 걸쳐 나타난 합동 통합 수준에서도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이 작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 합참의장은 또 "이는 하룻밤에 끝나는 작전이 아니다. 군사적 목표 달성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일부 경우엔 어렵고 힘든 작업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측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02. 8:26

뉴욕증시, 美·이란 충돌에 하락

뉴욕증시, 美·이란 충돌에 하락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에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00포인트(0.29%) 내린 48,835.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6.38포인트(0.24%) 하락한 6,862.50,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55포인트(0.19%) 하락한 22,624.66을 가리켰다. 주말 사이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가운데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필두로 이란의 대리 세력이 미국, 이스라엘에 맞서 전면전에 가세했다. 미군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 사망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밝혔고, 이란의 군사와 안보 총괄권을 가진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증시는 내리막을 걸었다. '글로벌 에너지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봉쇄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야누스 헨더슨의 애덤 헤츠 글로벌 멀티에셋 헤드는 "더 광범위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억제하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위험 자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유가가 상승하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으로 중동 하늘길이 막히면서 주가가 3% 가까이 밀렸다. 델타항공도 2% 이상 내렸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각각 2.16%, 1.58% 올랐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에 보험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 넘게 내렸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2.26% 내린 5,999.73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1.50%, 2.26%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2.51% 내렸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5.97% 오른 배럴당 71.02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02. 8:26

안전자산 아니었나…美국채가, 고유가·인플레 우려에 하락

안전자산 아니었나…美국채가, 고유가·인플레 우려에 하락 미국채 10년물 금리 4%대로 상승…연준 금리인하 기대감도 약화 국제금값, 강세 지속하며 안전자산 존재감 과시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 개시 이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 국채 가격이 오히려 하락세(국채 수익률 상승)를 나타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4%로 전 거래일 대비 8bp(1bp=0.01%포인트) 급등했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국채 수익률 상승은 국채 가격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지만, 유가 급등세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자들을 더 자극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가격은 같은 시간 배럴당 78.8달러로 전장 대비 8% 급등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80달러선을 웃돌기도 했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밀어 올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약화시켰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6월까지 기준금리를 현 3.50∼3.75%에서 동결할 것이란 확률을 53%로 반영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7일 대비 10%포인트 이상 오른 수준이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이날 같은 시간 3.48%로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10bp 급등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안전자산으로서 미국채의 역할이 퇴색한 가운데 국제 금 가격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동부시간 오전 9시 6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5천384.41달러로 전장 대비 2%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앞서 장중 온스당 5천418.50달러로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이리지 퓨처스의 데이비드 메거 금속트레이딩 디렉터는 로이터에 "현재 시장은 후속 공격이 앞으로 수주일간 이어질지 여부를 가늠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불확실성이 금 가격을 지지하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02. 8:26

트럼프 "작전 중단 불가" 명령…美, 통신 마비 뒤 하늘 장악했다

미 전쟁부(국방부)가 2일(현지시간) ‘장대한 분노(epic fury)’로 명명된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작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명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오후 3시 38분에 내려졌고, 미군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수행을 위해 작전 개시 30일 이상 전부터 사전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고 밝혔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날 피트 헤그세스 전쟁장관관 함께 전쟁부 청사 펜타곤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달 27일 미 중부사령부는 국방장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작전 개시 명령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은 “에픽 퓨리 작전 승인. 중단 불가. 행운을 빈다”는 내용이었다. 케인 의장의 따르면 극비로 분류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명령을 받은 미군은 작전 개시 시점인 28일 오전 9시 45분(미국 시간 오전 1시 15분)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가 가장 먼저 나서 이란의 감시 및 통신 시설을 교란 또는 마비시켜 기습에 대한 대응을 무력화했다. 이란의 감시 체계를 무력화한 직후엔 중동에 배치된 미군의 주요 군사 기지를 비롯해 2개의 항공모함 전단에서 동시에 100여 대의 전투기와 급유기, 공중 조기경보기, 전자공격 폭격기를 비롯해 공격용 드론이 발진했다. 주요 공군 병력이 이동하는 과정에선 중동 해역에 배치된 해군함이 이란의 남부 지상군을 대상으로 한 토마호크 미사일 정밀 타격을 시작했다. 공격 개시 명령 24시간 안에 1000여개 이상의 표적이 해상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파괴됐다.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스라엘 ‘합동군(Joint Force)’이 이란에 투하한 포탄은 이미 수만 발을 넘어섰다. 특히 이란에 대한 미군의 압도적 공습엔 미국 본토에서 출격한 전략폭격기 B-2가 포함됐다. B-2 폭격기는 이란의 남부 전선에 위치한 주요 지하 시설에 대한 정밀 폭격 작전을 수행했다. 케인 의장은 특히 “작전 초기 단계에서부터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군의 지휘통제 인프라, 해군 전력, 탄도미사일 기지, 정보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타격해 적을 혼란에 빠뜨리는 데 주력했다”며 “특히 우주 및 사이버 작전의 연계로 작전 지역 전역의 통신 및 네스워크가 교란돼 적군은 상황을 파악하거나 대응할 능력을 상실하며 미군의 공중 전력 우세를 확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케인 의장은 이어 “이스라엘은 공군 및 해군 항공기 타격 패키지를 넘어 수백 개의 표적을 대상으로 별도로 수백차례의 출격을 수행해 사전 계획된 표적을 무력화했다”며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등 이란의 수뇌부 등에 대한 사실상의 ‘참수 작전’을 수행한 주체가 이스라엘임을 시사했다. 케인 의장은 이란측의 맞대응에 대한 대응 체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란의) 무인항공기 드론이 지속적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미국의 (방공)시스템은 이러한 공격에 대응해 신속하게 표적을 격추하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의 방공포대가 전투에 합류했다”며 미국과 가까운 중동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인 의장은 재차 “신속하고 정확하며 압도적인 이번 공습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해당 지역에 제공권이 확보됐다”며 “제공권 확보가 우리 군의 보호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이란에 대한 작전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미군 병력이 해당 지역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고, 월요일(2일) 더 많은 병력이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 의장은 다만 “전날 미 공군 소속 F-15E 전투기 3대가 격추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미국 전투기 격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조사 중인 상황에 대해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지만, 격추는 적의 공격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며 아군 방공 체계의 오작동에 의한 격추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3.02.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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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바논 피란 지옥…차선 무시 탈출 행렬

2일(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에서 수도 베이루트로 향하는 도로가 차선을 무시하고 한 방향으로 피란하는 자동차로 가득 차 있다. 이날 헤즈볼라가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쏘자 이스라엘도 레바논에 폭격을 가했다. [AP=연합뉴스]

2026.03.02.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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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물귀신 작전…철통 이스라엘 대신 약한 걸프국 때렸다

이란이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기지를 넘어 걸프국들의 민간 인프라까지 공습하고 있다. 주변 국가를 의도적으로 분쟁에 끌어들여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면 이에 부담을 느낀 미국·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중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른바 ‘물귀신 작전’이지만, 외려 걸프국들의 반발을 불러 역풍을 맞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 등 미군기지와 자산이 있는 주변 중동 국가들의 국제공항 등 주요 인프라를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집중 타격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하자 즉각 보복에 나선 이후 사흘째 이어진 공습이다. 특히 중동 지역의 교통 핵심 허브인 UAE가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 지난해 전 세계 국제선 여객 수 1위(약 9200만 명)를 기록한 UAE 두바이국제공항이 드론 공격을 받아 4명이 다쳤고, 모든 항공편 운항이 무기한 중단됐다. UAE 국방부는 전날 이란에서 탄도미사일 165기, 드론 541기가 날아왔으며 이 중 드론 35기가 방공망을 뚫고 떨어져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공항 역시 이란제 드론의 표적이 됐다. 글로벌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지난 1일에만 중동 내 7개 공항에서 항공편 3400편 이상이 취소됐다. 공항뿐이 아니다. 쿠웨이트통신은 이날 “오늘 새벽 주요 정유시설이 타격을 받아 작업자 2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오만 두쿰 항구도 드론 공격을 받아 항만 노동자 1명이 다쳤다. 지중해 섬나라인 키프로스에 위치한 영국 공군 아크로티리 기지도 이란제 자폭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영국이 군사작전을 펼칠 때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온 곳이다. 이란이 주변 중동 국가의 민간 시설까지 공습 목표로 삼은 것을 두고, 이들 국가의 비즈니스·관광 허브 이미지에 타격을 줘 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려는 작전이란 분석이 나온다. 바데르 알-사이프 쿠웨이트대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관련된 모든 국가가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초토화 전략”이라며 “‘우리가 무너지면 너희도 함께 무너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란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면 미국·이스라엘이 작전을 중단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가랑비처럼 이뤄지는 공습은 소모전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국가들은 이란을 일제히 비난하며 결속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UAE·카타르·바레인·오만·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외교장관은 성명을 내고 “국가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고 영토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선택지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WSJ는 “이란이 역내 부유한 국가들의 경제 인프라를 마비시켜 군사작전을 중단시키려 했으나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프랑스·독일 정상도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와 동맹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이란의 미사일·드론 능력을 발원지에서 파괴하기 위한 방어적이고 비례적인 조치를 허용하는 걸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 샤를 드골 항공모함 전단은 발트해에서 동지중해로 향했고, 영국은 미국 측 요청을 수락해 자국 군기지 사용을 허가했다. 전민구.이근평([email protected])

2026.03.02. 8:22

미 국방 “이라크와 다르다, 끝없는 전쟁 아닐 것”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이란 이름의 이란 공격과 관련해 “작전 임무는 명확하다. 이란 미사일, 미사일 생산시설, 해군 및 기타 안보 역량을 파괴할 것이며 그들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댄 케인 합참 의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처럼 끝이 없는 전쟁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같은 미친 정권이 망상에 사로잡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일관되게 대처해 왔다. 이건 상식”이라며 “우리는 이란의 핵 추구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작전을 두고 “미국의 작전 범위, 준비태세, 전문성 및 미 합동 연합군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한 뒤 “이 임무는 이제 시작일 뿐이며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케인 의장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미국의 전 군종에서 수천 명의 병력과 수백 대의 첨단 4·5세대 전투기, 수십 대의 공중급유기, 링컨함과 포드함이 각각 이끄는 항공모함 전단 등 가용 전투역량이 총동원됐다. 케인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직전 내린 최종 명령은 “장대한 분노 작전 승인. 중단 불가. 행운을 빈다”였다고 전했다. 작전은 이란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28일 오전 9시45분 전투기·급유기·공중조기경보기·전자전폭격기·무인기 등 100여 대의 항공기가 육상·해상에서 발진하며 시작됐다. 해상에서 첫 공격을 가한 것은 미 해군이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이었다. 케인 의장은 특히 지난해 6월 ‘미드나잇 해머(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에 투입됐던 B-2 폭격기가 미 본토에서 37시간 왕복 출격해 이란 남부 전선과 지하 시설에 정밀관통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패트리엇·사드(THAAD) 포대와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춘 해군 구축함은 이란군이 발사한 수백 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 케인 의장은 “이란 무인기 위협이 계속되고 있지만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인기 대응에는 역내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 방공포대도 합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이란 공격이 향후 4~5주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현 수준의 공격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4~5주를 계획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렵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엄청난 양의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6분짜리 대국민 연설 영상에서는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작전 수행 중 숨진 미군 병사 4명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더 많은 희생이 있겠지만, 미국은 그들의 죽음에 복수하고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미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전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미군 4명이 전사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6.03.02.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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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과 협상 없다” 항전…친이란 세력 헤즈볼라도 참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보복에 나선 이란이 항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후 군사·안보 총괄권을 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다”며 “트럼프의 망상적 환상이 이 지역을 카오스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이란 적신월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과 1일 이틀간 이어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에서 최소 555명이 사망했다. 이란도 이스라엘뿐 아니라 바레인·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이라크 등 미군이 주둔하거나 미국과 안보 협력을 맺고 있는 중동 국가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텔아비브 등에 떨어진 이란 미사일로 모두 10명이 숨졌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공격에 가세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하메네이의 순교에 대한 보복으로 전날 밤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타격은 2024년 휴전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도 즉각 휴전을 파기하고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고위 간부 은신처를 비롯해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장악 지역을 공습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북부사령관 라피 밀로는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는) 이란 정권을 선택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맞공격으로 최소 31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 통행을 금지한 지난달 28일 이후 해협 인근에서 민간 선박 4척이 공격받아 승조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근평([email protected])

2026.03.02. 8:19

돈 주우려 수백명 몰렸다…추락한 현금수송기 구조 차질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인근에서 발생한 군용 현금수송기 추락사고로 22명이 숨졌다. 사고로 수송 중이던 신권 지폐 1710만장이 유출되면서 현장에 현금을 주우려는 인파 수백명이 몰려 구조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오후 라파스 엘알토 공항 인근에서 볼리비아 공군의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추락했다. 추락 현장 주변 도로를 지나던 차량에 탑승했던 어린이 4명을 포함한 22명의 사망자와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수송기는 당시 볼리비아 중앙은행과 조폐사 간 계약에 따라 정기적인 ‘통화 물자 수송 작전’ 중이었다고 한다. 사고 직후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SNS) 등은 혼란한 추락 현장을 중계했다. 현장에는 수백명의 시민이 유출된 현금을 주우려 몰려들면서 혼잡한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이 최루탄을 동원해 시민을 해산시켰지만 일부는 끝까지 돈을 줍다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당국은 현장에서 수거한 지폐를 모닥불에 소각했다. 다비드 에스피노사 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30%(513만장)가량 지폐가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일련번호가 확인된 지폐의 경우에는 위조지폐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리비아 정부는 1일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사흘간 반기를 게양할 것”이라며 “피해 가족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사건 경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투명한 조사를 하도록 관계 당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02.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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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세계최대 LNG시설 가동 중단…유럽 가스값 급등

카타르, 세계최대 LNG시설 가동 중단…유럽 가스값 급등 이란발 드론 공격 여파…유럽 LNG선물 50% 가까이 치솟아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중동 무력 충돌의 여파로 카타르가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유럽의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 LNG 공급업체로 꼽히는 카타르 국영 회사 카타르에너지(QE)는 2일(현지시간) 카타르 북부 라스라판의 플랜트에 이란의 드론 공격이 가해진 직후 성명을 내고 LNG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LNG 공급의 약 20%를 차지하는 카타르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LNG 수출국으로, 유럽과 아시아 LNG 시장의 수급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 고객의 80% 이상은 아시아다. 관련 소식통은 로이터에 "카타르에너지가 LNG 선적에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타르에너지의 이같은 발표에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 선물 가격은 장중 최대 50% 가까이 치솟으며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럽 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선물은 현지시간 오후 1시 기준 메가와트시(MWh)당 47.44유로로 48% 상승해 거래됐다. 중동에서 선적되는 LNG의 대부분은 아시아 국가들로 향하지만,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대체 물량 확보 경쟁이 과열되면서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LNG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전세계 LNG 수출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이 한 달간 중단될 경우 유럽 가스 가격은 배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옥스퍼드 에너지연구소의 마이크 풀우드 선임연구원은 "중동산 LNG 공급 중단으로 인한 가격 충격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럽과 아시아 정부들의 재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대형 보험사의 절반 이상이 오는 5일부터 걸프해역에 진입하는 선박에 대해 전쟁 위험 보장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조치로 선사들은 걸프해역 운항에 더욱 몸을 사리게 돼 LNG 가격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02. 7:26

美국방 "이란에 지상군 투입안했다…앞으로 할일 말하진 않을것"(종합)

美국방 "이란에 지상군 투입안했다…앞으로 할일 말하진 않을것"(종합) 이란 군사작전 브리핑…향후 지상군 파견 가능성 완전히 닫아두진 않은듯 "이라크전 같은 끝없는 전쟁 아냐…"핵·미사일·해군 파괴 등 목적"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전개 중인 군사작전에 대해 "이 작전은 명확하고 파괴적이며 결정적인 임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브리핑을 열고 "이건 이라크가 아니다. 끝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군사작전 목적에 대해 "미사일 위협을 파괴하고 해군을 파괴하며 핵무기를 없애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현재 미 지상군이 이란에 배치됐냐는 질문에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앞으로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에 대해 논쟁하지 않겠다"고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미국의 이익 증진을 위해 필요한 만큼 나갈 것임을 우리의 적들이 이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현 단계에서 이란 내 지상군 투입 카드도 배제는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멍청하지 않다. 20만명을 동원해 20년간 머물 필요는 없다"며 과거 이라크 전쟁이나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같은 초장기전을 치를 생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째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을 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3.02. 7:26

美 "카타르·UAE·쿠웨이트·요르단·사우디가 방공포대 지원"

美 "카타르·UAE·쿠웨이트·요르단·사우디가 방공포대 지원" 美합참의장, 이란공격 브리핑서 중동 파트너들의 지원 사실 공개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군은 2일(현지시간)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이란 공격과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중동의 여러 국가가 미군을 위해 대공방어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날 미 워싱턴DC 인근 국방부(전쟁부) 청사에서 연 대이란 군사작전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의) 위협이 커지면서 우리의 파트너들이 우리 곁에 모여들었다"며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의 방공포대가 전투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뿐 아니라 공항, 에너지 시설 등 인프라를 타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가까운 중동 국가들이 미군의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으로 해석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3.02. 7:26

미군 "이틀새 이란에 수만발 쐈다…1천곳 이상 목표 타격"

미군 "이틀새 이란에 수만발 쐈다…1천곳 이상 목표 타격" "군인 수천명, 전투기 수백대, 2개 항모 전단 투입…추가 병력도" 작전 목표는 "이란의 대외 전력 제거…특정 기간 제시 않을 것" "미군이 국지적 공중우세 확립"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이란을 상대로 57시간째 교전 중인 미군은 개전 이틀 동안 수만발의 미사일과 폭탄을 투하했으며, 1천 곳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번 '장대한 분노' 작전의 초기 성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작전 승인은 지난달 27일 오후 3시 38분(미 동부시간) 떨어졌으며, 이튿날 오전 1시15분 이란 주변에 배치된 미 육·해·공군에서 동시다발 공격이 시작됐다. 항공모함과 육상 공군기지에서 100대 이상의 전투기·폭격기와 조기경보기, 급유기, 무인항공기 등이 이란 본토 폭격을 위해 출격했다. 동시에 함정에선 이란 남부지역의 해군을 겨냥한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됐다. 육상 기지에서도 "절제되고, 신중하며, 정밀하고, 치명적인" 스탠드 오프 무기를 발사했다고 케인 합참의장은 말했다. 케인 의장은 "이는 전 영역에 걸친 대규모 압도적 공격이었으며, 첫 24시간 동안 1천개 이상 목표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개전 이후 57시간 동안 이란의 지휘통제 인프라, 해군 전력, 탄도미사일 기지, 정보 인프라에 수만발을 투하해 공격했다. 미 본토에서 출격한 B-2 전략폭격기도 가세해 이란의 지하 시설에 정밀한 '관통 탄약'을 투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통해 미군이 "국지적 공중 우세를 확립"했다면서 미군의 이란 제공권 장악이 "우리 병력의 보호를 강화할 뿐 아니라, 그들(미군 병력)이 이란 상공에서 작전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군은 현재까지 육·해·공군 병력 수천명과 4·5세대 전투기 수백대, 공중급유기 수십대, 링컨·포드 항모 전단을 투입했으며, 추가 병력 투입도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전쟁의 목표가 "이란이 군사력을 대외로 투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작전 기간에 대해서도 "특정 기간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02. 7:26

中왕이, 이란·佛·오만 외무장관 연쇄통화…중재국 역할 부각(종합)

中왕이, 이란·佛·오만 외무장관 연쇄통화…중재국 역할 부각(종합) 중동 정세·이란 문제 논의…"중동 전면전 막아야"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충돌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 이란에 이어 프랑스, 오만 외무장관과 잇달아 전화 통화를 하며 '중재자'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란과 오만, 프랑스 외무장관은 중국이 지역 긴장 완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최근 중동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통화는 아라그치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왕 부장은 이란의 현 상황에 대해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란의 주권·안전·영토 보전과 민족적 존엄을 수호하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에 즉각적인 군사 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통화에서 이란이 미국과 협상 중인 가운데 미국이 군사 행동에 나섰다며 이는 국제법을 위반하고 이란의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란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스스로를 방어할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으며 지역 긴장 고조를 막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를 전후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잇달아 통화했다. 오만은 미국·이란 양국과 모두 외교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중립·중재국이며 프랑스는 유럽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온 국가다. 왕 부장은 알부사이디 장관과 통화에서 이란과 미국 간 협상에서 오만의 중재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고의로 이란에 대한 전쟁을 도발해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군사 작전을 즉시 중단하고 갈등의 추가 확대를 막으며, 상황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당사자가 이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촉구하며 오만이 본래의 의도를 고수하고 평화 증진 활동을 지속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역설했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오만의 중재 노력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일으킨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이 전쟁이 계속된다면 더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할 것이며, 모든 당사자는 조속한 휴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감하고 복잡한 시기에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며, 오만은 오만에 거주하는 중국 국민과 기관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통화에서도 "국제사회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저항해야 하며 이중잣대는 용서할 수 없다"며 이란을 공습한 미국을 우회 비판했다. 그는 "강대국이 군사적 우위를 근거로 다른 나라를 자의적으로 공격할 수 없으며, 세계가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란 핵 문제는 궁극적으로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프랑스를 향해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유지하고 침착하고 이성적인 태도를 보이며 중국과 협력해 긴장 완화를 도모하고 국제관계의 기본 규범을 공동으로 수호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바로 장관은 왕 부장에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협의나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면서 당사국 간 협력·협상을 촉구했다. 또 "중국은 이란 및 다른 걸프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과 협력해 지역 긴장 완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3.02. 7:26

보란 듯 미사일·드론 줄 세웠다…이란 지하터널 충격 영상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반격에 나선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을 보관한 지하 터널 영상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광범위한 지하 터널 내부를 촬영한 영상을 내보냈다. 화면에는 수십 대의 드론과 로켓 발사체가 정렬된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긴 터널에는 다수의 드론과 미사일이 줄지어 배치돼 있으며, 일부 드론은 로켓 발사대에 장착된 상태로 등장한다. 벽면에는 이란 국기가 걸려 있고, 최근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대형 사진도 게시돼 있다. CNN은 이번 공개가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란이 자국의 지하 군사 인프라와 대비 태세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NN은 해당 영상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의 선전 노력의 일환”이라며 “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 보복 공격에 이 무기들이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이란 대통령 “복수와 응징은 우리의 의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전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에 대해 낸 추도사에서 보복을 경고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이 역사적인 범죄의 가해자와 배후조종자들에게 복수하고 응징하는 것을 의무이자 정당한 권리로 간주한다”며 “이 위대한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02.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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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원 대신 지지만 밝힌 왕이 中외교 "美에 군사행동 중단 촉구했다"

2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란의 주권과 안보, 영토와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는 데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전날 러시아 외교장관에 이어 이날 이란·프랑스·오만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를 갖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군사 행동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사가 보도했다. 왕 부장은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의 요청에 따른 전화통화에서 "현재 이란 상황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하고, 중국과 이란의 전통적인 우호를 소중히 여기며, 이란이 주권과 안보, 영토의 완결성과 민족의 존엄성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자국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즉시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긴장 상황이 더욱 악화하는 것을 피해 전쟁이 중동 지역 전체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현재 엄중하고 복잡한 상황에서 국가 사회의 안정을 유지하고, 이웃 국가의 합리적 우려를 중시하며, 이란에 있는 중국 시민과 기관의 안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란의 중동 각국에 대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대해 우회적으로 자제를 당부하며 양비론을 펼쳤을 뿐 이란에 대한 지원 의사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도 왕 부장은 미국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조절했다. 왕 부장은 "강대국은 군사적 우위를 바탕으로 타국을 멋대로 공격해서는 안 되며, 세계는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미국을 언급하지 않은 채 원칙적 입장만 피력했다. 또 "이란 핵 문제는 결국 정치 외교적 해결 궤도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프랑스 측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함께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는 데에 그쳤다. 왕 부장은 또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을 중재했던 바르드 빈 하마드알부사이디 오만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걸프 각국의 정당한 요구를 중시한다"며 "독립 자주를 강화하고, 외부 간섭을 반대하며 미래 운명을 진정으로 자신의 손에 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란과 전쟁 이후 중동 지역이 미국에 장악되는 것을 반대한다는 의지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이란에 초음속 대함 미사일 판매 여부를 확인하는 환구시보 기자에게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책임지는 대국으로 중국은 국제 의무를 이행한다"고 말했다. 또 이달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확인하는 질문에는 "중미 양국 정상은 서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문제는 현재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신경진([email protected])

2026.03.02.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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