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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가 베네수 맡고 있다…선거前 국가재건이 먼저"

트럼프 "우리가 베네수 맡고 있다…선거前 국가재건이 먼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측 인사들이 이끄는 현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과 협조하고 있으며 지금은 새 정부 선출보다 베네수엘라의 기반 시설 재건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가 베네수엘라의 국정을 책임지고 있냐는 질문에 "내가 답하겠지만 매우 논란이 커질 것"이라면서 "우리가 담당하고 있다"(We are in charge)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대화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면서도 "그녀가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단기에 치르라고 요구하겠냐는 질문에 "베네수엘라는 죽은 나라"라면서 석유회사들의 투자 등을 통해 나라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제 선거를 치를 수 있냐는 질문에 "나라가 엉망"이라면서 기반 시설 등을 개선하는 게 먼저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납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나쁜 용어가 아니다"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부통령에게 야권 인사 귀국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겠냐는 질문에 "우리는 거기까지 나아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석유와 베네수엘라 재건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완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제대로 처신하지 않을 경우 '2차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는가 하면, 이란과 콜롬비아 등 다른 반미성향 국가들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1.04. 18:26

[속보] 트럼프 "베네수엘라가 처신 똑바로 안하면 2차 공격할 것"

[속보] 트럼프 "베네수엘라가 처신 똑바로 안하면 2차 공격할 것"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1.04. 18:26

'오징어 게임3', 美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시리즈 수상

'오징어 게임3', 美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시리즈 수상 박찬욱 '어쩔수가없다'는 외국어영화상 수상 불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세 번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징어 게임'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바커행어에서 열린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경쟁작 '아카풀코', '라스트 사무라이 스탠딩' 등을 제치고 TV 부문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을 주최하는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미국과 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와 기자 600여명이 소속된 단체다. 매년 초 열리는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작품과 배우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다만 이 시상식의 TV 부문에서는 시즌 구분 없이 후보 및 수상 작품명만 공개하고 있다. 앞서 '오징어 게임' 첫 번째 시즌은 2022년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TV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주연배우 이정재는 한국 배우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또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시즌 2로 다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각색상과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외국어영화상 수상은 불발됐다. 외국어영화상은 '시크릿 에이전트'에 돌아갔다. 각색상 부문 수상작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후보로 올라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과 주제가('골든') 부문도 아직 수상작이 공개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6.01.04. 18:26

[CES 2026] "CES는 미중 긴장완화 '가교'…스위스 같은 중립지대 지향"

[CES 2026] "CES는 미중 긴장완화 '가교'…스위스 같은 중립지대 지향" "레노버 기조연설, 그 자체로 강력한 메시지…전 세계가 혁신에 협력해야"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을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완화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임했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CES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혁신을 옹호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스위스와 같이 (중립지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피로 회장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정치적인 긴장이 이번 CES 행사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중국 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통해 지난해 촉발했던 대규모 무역 전쟁이 완화했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우리 단체는 관세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혀왔다"며 "관세가 세계 무역에 좋지 않고 기업 간 관계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정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서로 대화하고 있고 관세에 있어서 온도를 낮추고 있다"고 최근의 양국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두 경제 대국의 관계가 전 세계는 물론 미국에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CES가 이와 같은 양국의 긴장 완화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중국 기업인 레노버의 양위안칭 최고경영자(CEO)가 CES 개최지인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상당히 강력한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 기조 속에서도 중국 기업이 행사의 핵심 파트너로 나선 것은 CES의 중립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TCL과 하이센스 등 대기업을 포함한 중국 기업들도 이번 CES에 대거 참여했다면서 코로나19 당시 감소했던 참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중국 기업들의 참여는 환율 변동과 정부의 지원 정책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CTA가 '중립지대'를 자임한 것은 지정학적 갈등과 무관하게 누구나 투자자나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장이 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샤피로 회장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전 세계가 혁신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CES가 그 구심점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1.04. 18:26

中왕이 "한 국가가 국제 경찰·법관 역할 할 순 없어"…美 비판

中왕이 "한 국가가 국제 경찰·법관 역할 할 순 없어"…美 비판 중국·파키스탄 "타국 주권 침해 일방적 괴롭힘에 반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미국이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사건이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중국 외교수장이 "어느 한 국가가 국제경찰 역할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제7차 중국-파키스탄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갖고 "현재 국제 정세는 혼란과 불안이 뒤엉키고 있으며 '일방적 괴롭힘' 행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왕이 외교부장이 종종 사용하는 용어 '바링(覇凌) 행위'는 강대국의 횡포와 일방적 괴롭힘을 뜻하는 것으로 집단 따돌림의 의미도 있다. 그는 "베네수엘라 정세의 급변이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라면서 "우리는 어느 한 국가가 국제경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금껏 생각하지 않았으며, 어느 한 국가가 국제 법관을 자처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외교부가 마두로 대통령 석방을 촉구한 데 이어 외교수장이 이번 사안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에 나선 것이다. 왕 주임은 이어 "우리는 국제관계에서 무력을 사용하거나 무력 사용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하며, 한 국가의 의지를 다른 국가에 강요하는 것에도 반대한다"라면서 "중국은 파키스탄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 헌장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르 부총리는 "파키스탄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라며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서 중국을 확고히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중국과 파키스탄이 타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괴롭힘 행위에 반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르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공식 서열 6위인 딩쉐샹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만났다. 딩 부총리는 중요한 국제·지역 사안에 대해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며 새 시대에 더욱 긴밀한 양국의 운명공동체 구축을 가속화하고 양국 국민의 복지를 계속 증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다르 부총리는 중국과의 우호 관계는 파키스탄 대외 정책의 초석이며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1.04. 18:26

日 기업 70% "올해 경기 완만한 확대" 전망

日 기업 70% "올해 경기 완만한 확대" 전망 소비회복·임금상승 효과…25%는 '횡보' 전망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기업의 70%는 올해 경기가 확대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교도통신이 지난해 11월 하순∼12월 중순 사이 일본 각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 11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70%인 80곳이 '완만한 확대'를 예상했다. 이는 1년 전 조사 당시 78%보다 줄어든 수치다. 긍정 전망의 이유(복수 응답)로는 71%가 '개인 소비 회복'을 들었다. '임금상승 효과'가 69%로 뒤를 이었다. 또 작년 수준의 '횡보'라는 답변은 29곳(25%), '완만한 후퇴'라는 답변은 1곳이었다. 이런 전망의 이유(복수 응답)로는 '물가상승 부담'(67%), '미 관세 정책'(27%) 등의 순이었다. 올해 경기 예상에 대한 질문에 '확대', '후퇴'라고 응답한 곳은 없었다. 미국은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자동차 등의 고관세를 일부 인하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런 점이 반영된 듯 제조업을 중심으로 24%가 일본 정부에 대미 관세 재협상을 요구했다. 반면 재협상 시도 시 미국으로부터 오히려 추가 양보 요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있었다. 대미투자에 대한 질문에는 '확대'나 '약간 확대'라는 응답이 23%였고, '현상 유지'라는 답변이 40%였다. 올해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전년보다 더 오를 것', '전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36%였다.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이락

2026.01.04. 18:26

[속보] 트럼프 "美, 베네수의 석유 등에 전면적 접근권 필요"

[속보] 트럼프 "美, 베네수의 석유 등에 전면적 접근권 필요"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1.04. 18:26

[美 마두로 축출] 베네수엘라 재진출? 미국 석유회사 "상황 주시"

[美 마두로 축출] 베네수엘라 재진출? 미국 석유회사 "상황 주시" 베네수엘라 과거 석유 자산 몰수 "재진출 평가 시간 걸릴 것" "셰브론 등 미 정부 전략 사전 통보 못받아"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을 콕 찍어 언급한 가운데 미국 석유업계도 베네수엘라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이하 현지시간) 전격적인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석유회사들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를 복구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규모가 큰 미국의 석유회사들이 들어가서 수십억 달러를 들여 심각하게 파괴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할 것"이라며 "(그 회사들은) 그 나라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의 "상당 부분이 25년 전 우리가 설치한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재진출에 잠재적 관심을 가진 대형 석유회사들이 실제 투자에 나서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베네수엘라가 1970년대와 2000년대 석유 자산을 몰수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형 석유 회사들이 베네수엘라 재진출 가능성과 관련해 상황을 평가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라고 4일 전했다. 현재 베네수엘라에 진출해 있는 미국의 메이저 석유회사는 셰브론이 유일하다. 셰브론은 베네수엘라 최대 외국 투자자이기도 하다. WSJ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하루 약 9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을 셰브론이 생산하고 있다. 코노코필립스와 엑손모빌은 마두로 전임인 우고 차베스 정권 당시 베네수엘라가 석유 회사들의 자산을 국유화한 뒤 2007년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했다. 이후 코노코필립스와 엑손모빌은 베네수엘라 정부를 상대로 각각 200억달러 이상, 120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장기간 이어진 중재 절차 끝에 손실의 일부만 배상받는 판정을 받았다. 코노코필립스 대변인은 회사가 베네수엘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사업 활동이나 투자에 대해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회사가 관련 법률에 따라 회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WSJ은 셰브론을 비롯해 미국의 석유·가스 업계가 미국의 이번 베네수엘라 급습이나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베네수엘라 전략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이번 군사 작전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비밀 유지 수준을 보여준다고 WSJ은 평가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확인된 석유 매장량이 3천억배럴을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수치가 사실일 경우 세계 최대 규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6.01.04. 18:26

[美 마두로 축출] "초강대국이 불량국가"…영미권 매체들 비판 사설

[美 마두로 축출] "초강대국이 불량국가"…영미권 매체들 비판 사설 가디언 "유럽 반응 놀랍게 소극적…트럼프 분노 겁낸다" BBC, 중·러 '외국침공 정당화' 선례 삼아 따를까 우려 NYT, 포함외교 구태 지적…WSJ은 법·윤리 비판 자제한 현실론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붙잡아 미국으로 압송한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영미권 언론매체들은 사설과 칼럼 등에서 대체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의 마두로 생포에 대한 가디언의 견해: 트럼프가 세계 유일 초강대국을 불량국가로 만들었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을 세계의 "경찰관"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불량 국가"로 만들고 있다며 미국이 무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최소한의 대가만 치르고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믿음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문제를 마두로 축출 명분으로 대고 있으나 아무도 이를 믿지 않는다며, 석유의 유혹, 마초스러운 힘의 과시, 그리고 국내 인기가 하락하는 와중에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점을 트럼프 본인도 명확히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전 세계적 반응, 특히 유럽의 반응은 명예스러운 일부 예외는 있었지만 놀라울 정도로 소극적이었다. 이는 마두로 대통령의 죄악 때문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강력한 반응은 환영할 만했다면서도 이번 사건은 유엔이 갈수록 현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조직이 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의 4년 임기 중 12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다며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 경을 비롯한 이들은 지금 침묵을 지키면 후회할 수도 있다. 다음에 어떤 일, 혹은 어떤 인물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널드 트럼프의 무모한 베네수엘라 개입"이라는 제목으로 논설위원회 명의의 사설을 실었다. FT는 트럼프가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고 선언하고 미국 석유회사들이 "들어가서" 베네수엘라의 석유산업을 인수토록 하겠다고 말한 것은 트럼프 집권 하에서 미국이 얼마나 오만하고 무신경하고 이기적으로 변했는지 보여준다고 사설에서 평가했다. FT는 미국이 1945년 이래 통용돼 온 국제법의 까다로운 세부사항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며 서반구에서는 마음대로 개입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그렇게 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트럼프가 국내외에 보냈다고 분석했다. 제러미 보언 BBC 국제부장은 "보언(의 견해): 트럼프의 행동은 지구 전체에 걸쳐 권위주의적 강대국들에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명 칼럼에서 "군사작전은 1단계에 불과하다"며 "성패를 판가름하는 것은 정치적 후속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의 마두로 생포 작전이 베네수엘라 국경을 훨씬 넘어 지속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트럼프의 '그린란드 합병 희망' 발언 후 그린란드와 덴마크가 느끼는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언 부장은 대만을 노리는 중국과 우크라이나를 침략중인 러시아가 트럼프의 마두로 생포 조치를 선례로 삼을 수 있다고 우려한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미국 연방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이 규칙을 만들며, 자신의 지휘 아래 미국에 이런 규칙이 적용된다고 해서 다른 이들 역시 동일한 특권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 것 같다. 하지만 힘의 세계는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치학자인 라한 메논 미국 뉴욕시립대 명예교수는 가디언에 실은 칼럼에서 베네수엘라에 마약조직과 권위주의 통치 등 많은 문제가 있긴 하지만 트럼프의 행동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며 트럼프의 주장들에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두로 납치 이후 베네수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게 됐고 이번 성공에 도취한 트럼프가 현재 전국적 소요가 일어나고 있는 이란에도 개입하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두 가지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꼽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 출입기자인 데이비드 생어와 타일러 페이저가 집필한 분석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운영' 선언은 미국이 인구가 약 3천만명인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적·정치적 지배권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미국이 "위험한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동원해 영토와 자원을 강탈하던 포함외교(gunboat diplomacy) 시대로 되돌려 놓았다고 이들은 평가했다. 미국이 20세기에 카리브해와 중미의 작은 나라들에 군사적으로 개입했던 때가 많지만 베네수엘라의 국토 넓이는 이라크의 갑절이며 그만큼 까다로운 점도 많다고 NYT는 분석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논설위원회 명의의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운영'에 대해 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나 그의 행동에 대한 직접적 윤리적·법적 비판은 하지 않았다. WSJ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장담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현장에서 운영을 담당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그 탓에 베네수엘라 정권을 설득할 수 있는 미국의 능력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정책에서 현실주의(법이나 도덕보다 국익을 위한 힘의 논리가 국제사회의 작동 원리라는 시각)를 말하고 있으나 만약 마두로 2.0이 6개월간 (미국에) 반항하며 권력을 유지한다면 그의 부하들에 의존한다는 도박은 별로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1.04. 18:26

[그래픽] 중남미 친미·반미 성향 국가

[그래픽] 중남미 친미·반미 성향 국가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서반구 패권 탈환 구상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마두로 정권에 대한 미국의 전격적인 군사작전이 중남미 지역의 안보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윤

2026.01.04. 18:26

[속보] 트럼프 "시위대 살해하면 이란 매우 강한 타격 당할 것"

[속보] 트럼프 "시위대 살해하면 이란 매우 강한 타격 당할 것"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1.04. 18:26

[美 마두로 축출] 트럼프 말대로 베네수 석유 증산할까…전문가 '글쎄'

[美 마두로 축출] 트럼프 말대로 베네수 석유 증산할까…전문가 '글쎄' 업계, 정정불안에 주춤…셰브론 독점 따른 진입장벽도 IB 유가 전망도 그대로…"산유량 회복 부분적·점진적일듯"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석유 기업의 투자를 통한 베네수엘라 석유 증산을 공언했지만, 이는 당장 이뤄지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은 석유기업 입장에서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에 뛰어드는 것은 보상보다 위험이 더 크고, 생산량을 늘리는 것도 쉽지 않다는 여러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 가장 먼저 정정 불안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에 체포되고,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정상 역할을 대행하게 됐지만 미국과 원만한 협력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클레이턴 세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프로그램의 선임연구원은 "베네수엘라의 미래 정치 상황에 대해 해답보다는 의문이 더 많아지게 됐다"며 "그곳에서 좋은 기회를 잡아보려는 기업과 산업 기획자라면 이를 맨 먼저 염두에 둘 것"이라고 짚었다. 공고히 자리를 지켜온 대형 기업이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현재 베네수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미국 석유 기업은 셰브론이다. 베네수엘라 석유 가운데 4분의 1이 셰브론을 통해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신규 기업이나 한때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했던 기업이 베네수엘라 시장에 들어와 셰브론과 경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글 선임연구원은 "셰브론은 베네수엘라에서 말 그대로 100년간 사업해왔다"며 "셰브론은 모든 것을 지켜봤고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시종일관 그곳에 있었으며 오늘날 정말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클레어 미국 군축협회 선임 방문연구원도 "베네수엘라에 진입하는 어떤 기업이라도 그만큼의 역량을 내기 위해서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그냥 베네수엘라에 들어가서 원유를 뽑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셰브론의 공정은 매우 어렵고 복잡하며, 이 기술을 곧장 쓸 수 있는 기업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론 보우소 로이터 에너지 칼럼니스트 역시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량을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은 실현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규모가 큰 미국의 석유 회사들이 들어가서 수십억 달러를 들여 심각하게 파괴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증산을 시사한 발언에도 국제유가는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5일 WTI 선물 가격은 0.1% 상승한 배럴당 57.36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역시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력이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스트리븐 골드만삭스 원유시장 리서치 담당 등 복수의 애널리스트는 "인프라가 낙후했고, 가치사슬 초기 투자가 상당하게 이뤄지려면 강력한 유인책이 필요한 만큼 (원유) 생산량 회복은 점진적이고 부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56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2달러일 것이라는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1.04. 18:26

日자위대 대원 부족에…재취업 지원 확대·급여인상 추진

日자위대 대원 부족에…재취업 지원 확대·급여인상 추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자위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퇴직 후 재취업 지원 제도를 확충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자위대 대원이 퇴직 시에 한 차례만 받을 수 있도록 규정된 재취업 지원 제도를 개선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연금 지급 시점인 65세까지 계속해서 재취업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재취업 지원은 새로운 근무처를 소개하거나 면접 요령 등을 안내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자위대 대원은 대부분 50대 중반에 정년을 맞아 퇴직하는데, 자위대 내에서 기존 재취업 지원 제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방위성은 이달 23일 시작될 예정인 정기국회에 관련 법률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자위대 대원 급여를 인상하기 위한 봉급표 개정 시기도 2027회계연도(2027년 4월∼2028년 3월)로 1년 정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자위대 정원은 24만7천154명이며, 2025년 초 기준 충원율은 89.1%였다. 4년 전과 비교하면 5%포인트 하락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1.04. 18:26

[美 마두로 축출] '길잃은' 中 중남미정책…일대일로에 직격탄

[美 마두로 축출] '길잃은' 中 중남미정책…일대일로에 직격탄 600억불로 꽂은 베네수 원유 공급 차질 불가피…중남미 영향력 축소 "中, 美 비난하면서도 미묘한 균형 맞출 것"…"지정학적 판도 지켜볼 것"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를 전격적으로 공격하고 현직 국가 수장을 무력으로 압송한 가운데 중국이 걱정에 휩싸였다. 그동안 베네수엘라에 대한 600억달러 채권국으로서 싼값에 안정적으로 원유를 공급받았던 특혜를 잃게 될 위기에 처한 데다 미국의 패권 확대에 따라 중남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난관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돈로주의(Don-Roe Doctrine)' 부활로 중국의 중남미 영향력이 이미 시험대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베네수엘라 공격이 중국과 중남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돈로주의는 19세기 미 고립주의를 주창했던 먼로주의에 더해 미국이 중남미에 대한 우선권을 가져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더한 합성어다. 현지시간으로 3일 새벽 미국이 전광석화처럼 베네수엘라를 공격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급습해 뉴욕으로 압송한 상황에서, 전날 중국 외교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면서 마두로 정권 지지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오히려 중국이 "새롭게 형성된 지정학적 판도를 지켜보며 신중하게 외교적 전략을 재조정하고, 장기적 관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SCMP가 전했다. 베네수엘라의 향후 정세 추이에 따라 중국의 경제·외교 입지 등이 크게 변할 수 있는 데다 무력 사용을 불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서반구 장악 전략에 따라 중국의 중남미 영향력 축소가 불가피해지는 상황에 주도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중국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국가안보 전략을 발표하면서 돈로주의를 강조한 데 주목한다. 미국이 200년 전에 서반구에 간섭하지 말라고 외국에 경고한 것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이 "아메리카 대륙을 워싱턴의 영향력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 것은 미국의 앞마당 격인 중남미를 넘보려는 중국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점에서 이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기 전인 지난달 11일 중국은 베네수엘라를 거명하지 않으면서도 '정치적 조건' 없는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원조를 약속하는 '중남미 카리브해 전략 문서'를 발표함으로써 트럼프 행정부를 자극했으나 이제는 주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에 대해 SCMP는 "오랜 기간 중국의 중남미 진출을 미국의 이익과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해온 트럼프 행정부가 중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상하이 푸단대 미국학 센터의 자오밍하오 부소장은 "미중 간에, 서반구에서 경쟁이 더 복잡하고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이 (중남미의) 3국에서 대중국 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교가에선 이참에 중국이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중남미 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으로선 베네수엘라 원유 수입 문제가 발등의 불이다. 중국은 자국의 국가개발은행(CBD)을 통해 베네수엘라에 600억달러를 빌려주고 이를 원유로 갚게 하는 식으로 베네수엘라산 초중질유를 저렴한 가격으로 도입해왔다. 작년 11월 기준으로 베네수엘라는 하루 약 92만1천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는데, 중국은 이 중 80%인 74만6천배럴이 중국행이었다. 경질유에 비해 정유가 쉽지 않은 초중질유에 특화한 설비를 갖춘 중국은 국제가격보다도 훨씬 싼 값에 베네수엘라 원유를 확보하는 특혜를 누려왔다. 그러나 미 행정부가 필요하다면 추가 공격을 통해서라도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는 가운데 베네수엘라의 대중국 원유 공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미 1970년대 베네수엘라의 석유 국유화와 2007년 우고 차베스 정권의 미국 석유 기업 자산 몰수를 불법으로 규정해온 미국이 향후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을 대거 재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국이 기존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망에 변경을 가하게 되면 중국행 원유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중국으로선 베네수엘라산 초경질유 전용 정유소 가동률 저하는 물론 더 비싼 대체 원유 조달 등에 나서야 한다. 관련 비용과 리스크가 커질 수밖에 없다. 중국의 대중남미 일대일로 정책 변경도 불가피할 듯하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을 계기로 중남미의 정치·외교·안보·군사·경제 지형이 크게 바뀔 수 있어서다. 패권을 목적으로 한 미국의 군사력 투사로 중남미 각 국이 위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중국이 수십년간 중남미에서 펼쳐온 인프라·무역·기술 투자 등을 통한 영향력 확장이 어렵게 된 것은 불문가지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브라질이 브릭스(BRICS) 회원국인 점을 이용해 국제무대에서 미국 견제를 위한 연대를 강화해왔고, 페루에선 국유기업 중국원양해운(코스코·COSCO)이 건설한 창카이항을 근거지로 세력 확장에 주력해왔다. 홍콩 재벌 리카싱 일가 기업인 CK허치슨이 파나마 항구 5곳 중 2곳(발보아·크리스토발)을 운영하는 것을 교두보로 파나마 운하 운영 장악을 시도해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미국에선 자칫 중남미가 중국 영향권에 들어가 '탈(脫)달러'는 물론 '반미 지역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게 사실이다. 미국의 반격도 이어져 왔다. 특히 미국은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이끄는 아르헨티나에 통화스와프까지 제공하면서 중국의 중남미 영향력 확장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미국은 아울러 볼리비아를 설득해 작년 11월 기존 중국 및 러시아와의 리튬 공급계약 재검토를 끌어내기도 했다. 또 좌파 성향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겨냥해 50%라는 초고율 상호관세 부과를 위협했던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존의 서슬 퍼런 기세를 꺾고 작년 가을 유엔 총회를 계기로 유화적 접근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싱크탱크 독일마셜펀드(GMF)의 보니 글레이저는 SCMP에 "중국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에 대해) 비난하면서도 미묘한 균형을 맞출 것"이라면서 "하지만 중국이 그 이상의 액션을 취할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6.01.04. 18:26

이스라엘·시리아, 美중재로 5일 파리서 새 안보협정 협상 재개

이스라엘·시리아, 美중재로 5일 파리서 새 안보협정 협상 재개 시리아 내 이스라엘 철군 등 논의…트럼프-네타냐후 회담 계기 성사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미국의 중재로 새로운 안보 협정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자 등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시리아 고위 관리들은 협상을 위해 오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다. 회담은 이틀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가 협상 중재자 역할을 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를 수석 대표로 하는 새로 구성된 협상단이, 시리아 측에서는 아사드 알샤이바니 외무장관이 각각 참석한다. 약 두 달 만에 재개되는 이번 협상의 목표는 시리아 남부 비무장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 붕괴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시리아 영토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를 포함하는 안보 협정 체결이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회담을 계기로 협상이 재개됐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속한 합의를 위해 협상을 계속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동의하면서도 이스라엘이 양보 불가능한 조건인 '레드 라인'을 지켜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와 관련해 우리는 어느 정도 이해를 갖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잘 지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가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 접경지대의 평화 유지와 시리아 내 드루즈족 보호가 이스라엘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시리아 양측에 접경 지역 안보 상황을 안정시킬 합의를 압박하고 있다. 이는 외교 관계 정상화를 향한 첫걸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지난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낸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은 집권 후 꾸준히 이스라엘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미국 중재 하에 안보 협정 체결을 원한다고 밝혀왔다. 시리아와 이스라엘은 1974년 휴전하면서 분쟁지인 골란고원에 유엔휴전감시군(DOF)이 주둔하는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양쪽에 군사분계선을 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사드 정권 축출 후 완충지대로 지상군을 진입시켜 주둔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6.01.04. 18:26

[美 마두로 축출] 금·은 가격 상승…"안전자산 수요"

[美 마두로 축출] 금·은 가격 상승…"안전자산 수요"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압송 사태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은 가격이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5일 오전 6시45분 현재 금 현물 가격은 0.7% 상승한 온스당 4천363.57달러를 나타냈다. 장 초반 한때 0.9% 오른 4천37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같은 시간 은 현물 가격도 0.7% 오른 온스당 73.32달러에 거래됐다. 백금과 팔라듐 역시 올랐다. 귀금속 정제업체 MKS 팸프의 니키 실즈 리서치 총괄은 이날 메모에서 "시장은 이제 베네수엘라 리스크뿐만 아니라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과 군사적 접근까지 함께 재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제 금 가격은 64% 급등해 1979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앙은행들의 매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달러화 약세,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금과 은 가격을 밀어올렸다. 지난해 은 가격은 142% 치솟았다. 1980년 은 파동 당시 고점(48.7달러)을 45년 만에 경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6.01.04. 18:26

[속보] 트럼프 "쿠바, 무너질 준비돼 있는듯"

[속보] 트럼프 "쿠바, 무너질 준비돼 있는듯"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1.04. 18:26

[美 마두로 축출] 인도·파키스탄, 평화적 사태 해결 촉구

[美 마두로 축출] 인도·파키스탄, 평화적 사태 해결 촉구 중앙아 5개국은 입장 표명 안 해…대미관계 개선 상황 고려한 듯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전격 축출 사태와 관련해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인도 외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는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외무부는 미국 공습과 특수작전을 통한 마두로 대통령 체포가 베네수엘라 주권 침해라고 직접 주장하지는 않았다. 다만 "우리는 모든 당사자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길 촉구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외무부는 이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주재 인도 대사관이 인도 교민 사회와 접촉하고 있고 교민 안전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의 인접국이자 앙숙 관계인 파키스탄 정부도 베네수엘라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주문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전날 성명에서 모든 문제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따라 평화적인 수단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 익스프레스트리뷴이 전했다. 이어 파키스탄은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베네수엘라 내 파키스탄인 안전 보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키르기스스탄 매체인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았다고 전날 전했다. 이는 이들 국가와 트럼프 미 행정부 간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워싱턴DC에서 미국과 중앙아 5개국 협의체인 C5+1 정상회의를 개최, 경제협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무역 등 부문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러시아와 중국은 미 행정부를 비판하는 입장을 이미 냈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의도가 더욱 분명해지면 입장을 표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도 어느 일방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비판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창엽

2026.01.04. 18:26

[美 마두로 축출] '대외개입 반대' 마가 진영서 뜻밖의 찬사

[美 마두로 축출] '대외개입 반대' 마가 진영서 뜻밖의 찬사 "베를린 장벽 붕괴와 맞먹는 일", "돈로주의로 더 번영할 것" "글로벌 사이코패스 지시로 또" 비판도…'이라크전 실패'도 소환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작전을 옹호하고 나섰다.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미국의 해외 파병이나 군사작전 등 대외 개입에 대체로 비판적이던 마가 진영 인사들이 이번 베네수엘라 공격에 대해서는 뜻밖의 찬사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상당수 공화당원과 의회 지도자들은 물론, 트럼프의 외교정책에 비판적이었던 강경파 인사들도 이번 작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바 출신인 카를로스 히메네스(플로리다) 하원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번 공격은 이 반구(서반구·아메리카 대륙)에서 베를린장벽 붕괴와 맞먹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베네수엘라·쿠바·니카라과 출신의 망명자들이 다수 거주하는 플로리다에 중요한 날"이라며 "우리 공동체는 감격과 희망에 벅차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돈로주의'를 언급하며 "우리는 이로 인해 더욱 번영하고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로 불렸던 우파 논객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이번 작전을 "대담하고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이었던 공화당 인사들 사이에서도 옹호성 발언이 이어졌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엑스에서 "마두로는 자신과 측근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억압했고, 훔친 석유로 쿠바식 독재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 국민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으며, 우리는 이 순간이 미주 대륙에 새로운 날이 되기를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미국의 군사 개입에 반대해온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 역시 엑스에서 "베네수엘라인은 물론 미국인 중에서도 니콜라스 마두로가 권좌에서 물러난 것을 슬퍼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며, 슬퍼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리(유타) 상원의원은 "이번 조치는 실제적인 또는 임박한 공격으로부터 미국의 인력을 보호해야 한다는 헌법 제2조에 따른 대통령의 고유 권한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리 의원은 당초 베네수엘라 공격 직후 "전쟁 선포나 군사력 승인이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행동"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추가로 올린 엑스 게시물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으로부터 전화로 상황 설명을 들었다며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불복을 강력하게 비판해온 애덤 킨징거 전 하원의원 역시 엑스에서 "마두로의 체포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장기화할 경우 비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배넌 전 전략가는 미국의 군사행동을 호평하면서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에 대해서는 "이라크 전쟁의 실패를 떠올리게 한다"며 거리를 뒀다.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으나 최근 관계가 멀어진 공화당 마조리 테일러 그린(조지아) 하원의원은 "마가 지지자들이 다른 나라의 정권교체를 위한 전쟁을 끝낸다는 생각으로 트럼프에 투표했으나 착각이었다"며 공개 비판했다. 보수 성향 팟캐스트 진행자 캔디스 오언스는 엑스에서 "베네수엘라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처럼 '해방'되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글로벌주의' 사이코패스들의 지시에 따라 또 한 나라를 적대적으로 장악했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퀴니피액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유권자의 63%가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의 군사 행동에 반대했다. 찬성 의견은 25%뿐이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1.04. 18:26

[속보] 트럼프 "병자가 콜롬비아 통치…'콜롬비아 작전' 좋은생각"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콜롬비아를 다음 공습 타깃으로 언급했다. 또 베네수엘라를 향해선 제대로 처신하지 않을 경우 2차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콜롬비아도 매우 병든 나라”라며 “코카인을 제조해서 미국에 파는 것을 좋아하는 병든 남자(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가 통치하고 있는데, 그는 오래도록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향후 콜롬비아에서 ‘작전’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냐“고 묻자, 트럼프는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관련해선 “필요하다면 두 번째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두로 대통령 측 인사들이 이끄는 현 정부가 미국과 협조하고 있으며 지금은 새 정부 선출보다 베네수엘라의 기반 시설 재건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베네수엘라의 국정을 책임지고 있냐’는 질문에 “내가 답하겠지만, 매우 논란이 커질 것”이라면서 “우리가 담당하고 있다”(We are in charge)고 답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 대행직을 수행하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대화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면서도 “그녀가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단기에 치르라고 요구하겠냐’는 질문에는 “베네수엘라는 죽은 나라”라면서 석유회사들의 투자 등을 통해 나라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 시기에 대한 질문엔 “나라가 엉망”이라면서 기반 시설 등을 개선하는 게 먼저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납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나쁜 용어가 아니다”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또 로드리게스 부통령에게 야권 인사 귀국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겠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거기까지 나아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석유와 베네수엘라 재건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완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콜롬비아를 다음 공습 타깃으로 언급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콜롬비아도 매우 병든 나라”라며 “코카인을 제조해서 미국에 파는 것을 좋아하는 병든 남자(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가 통치하고 있는데, 그는 오래도록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취재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향후 콜롬비아에서 ‘작전’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냐“고 묻자, 트럼프는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답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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