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46만명 작년 일본 방문…방일 외국인 중 최다 1인당 지출액은 97만원…전년보다 4.1% 감소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지난해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방일 외국인 중 한국인이 2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작년 1년간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4천268만3천600명으로 종전 역대 최다인 2024년보다 15.8% 늘었다. 나라·지역별로는 한국인이 7.3% 늘어난 945만9천600명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중국(909만6천300명), 대만(676만3천400명), 미국(330만6천800명), 홍콩(251만7천300명) 등이 이었다. 작년 12월 한 달간 방일 외국인 수는 361만7천700명으로 1년 전보다 3.7% 늘었다. 역시 한국인(97만4천200명)이 가장 많고 대만(58만8천400명), 중국(33만400명) 순이다. JNTO는 "지난달 방일 한국인은 항공편 증편과 함께 대학생층의 높은 방일 수요 등에 힘입어 역대 월간 최다를 기록했다"며 "중국인은 일본 여행 자제령 여파 등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5.3%나 줄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외국인이 숙박이나 쇼핑 등 일본에서 소비한 금액(속보치)은 9조4천559억엔(약 87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6.4% 늘었다. 국가·지역별 방일 외국인의 소비액은 중국인(2조26억엔)이 가장 많고, 대만(1조2천110억엔), 미국(1조1천241억엔), 한국(9천864억엔)이 그 뒤를 이었다. 방일 한국인의 1인당 지출액은 10만4천606엔(약 97만3천원)으로 전년보다 4.1% 줄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1.21. 3:26
영국 작년 12월 물가상승률 3.4%…예상치 상회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3.4% 상승했다고 영국 통계청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달(3.2%)보다 높고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경제 전문가 전망치 평균 3.3%를 상회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잉글랜드은행(BOE)이 면밀히 주시하는 서비스 물가 상승률도 4.5%로, 전월(4.4%)보다 상승했다. 담배와 항공료가 지난달 물가를 가장 많이 끌어올렸다. 지난해 11월 26일 담뱃세 인상과 성탄절 및 새해 전야 요일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담배나 항공료 등은 변동성이 큰 품목인 만큼 앞으로 수개월 내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오는 4월이나 5월께 BOE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BOE가 내달 5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여전히 우세하다. 니컬러스 크리튼던 전국경제사회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BOE가 이번 숫자를 걱정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이 물가상승률 경로에 영향을 미치지만 않는다면 올해 상반기 기준금리가 1차례만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1.21. 3:26
드론 전략 확바꾼 34세 우크라 국방장관…구원투수 될까 中드론 대체, AI훈련 등 연일 새 전략 제안…"매달 러 5만명 사살 목표"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무기·병력난으로 고전하는 우크라이나가 34세 신임 국방장관을 중심으로 드론 전력 개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은 이달 중 중국산 전투 드론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드론 개발에 착수한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군은 항공 정찰용 등으로 중국산 DJI 매빅 드론을 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중국이 러시아와 관계가 긴밀한만큼 중국산 드론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군 내부에서 제기돼왔다.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하는 드론은 기존 중국산 제품과 같은 카메라를 사용하지만 비행 거리는 더 길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군 당국은 전쟁 과정에서 축적한 방대한 전장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무기와 방위 시스템도 개발하기로 했다. 당국이 언급한 전장 데이터에는 무기 사용·방공 등 작전 관련 자료뿐만 아니라 드론 전투 과정에서 촬영된 방대한 영상도 포함된다. 군은 4년간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전투 패턴을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러시아 드론 운용인력을 추적하는 특수 부대도 창설한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전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러시아 드론 전력도 무력화해 작전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드론 중심의 군 전력 개편 작업은 이달 초 임명된 미하일로 페도로우 신임 국방장관이 주도하고 있다. 그는 강력한 드론 옹호자로 알려졌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재래식 전면전뿐만 아니라 드론을 앞세운 장거리 공격도 빈번해지는 분위기다. 전날 밤에도 양측의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에서 2명이 사망했고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외곽에서는 아파트에 불이 나 부상자가 속출했다. 페도로우 장관이 드론 중심 전쟁을 강조하는 것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겪는 병력 난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4일 의회에서 병역 기피자가 200만명, 탈영병이 20만명에 달한다며 병력난을 호소했다. 러시아도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 용병을 수입하는 등 병력 조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우크라이나 군 당국에 따르면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 사망·부상·실종자는 123만명 수준이다. 페도로우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매달 러시아인 5만명을 사살하는 것이 목표"라며 "러시아는 사람을 자원으로 보고 있고 이미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의 수학을 이해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다른 차원의 전략을 예고했다. 페도로우 장관은 국방장관 부임 전 디지털전환부 장관으로 정보기술(IT) 정책을 총괄해온 소셜미디어 전략가다. 대학에서 사회학·경영학을 전공하고 소셜미디어 기업을 창업해 경영하다가 2019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자문 위원으로 합류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1.21. 3:26
"덴마크의 그린란드에 이의제기 안해"…美, 100년 전 이미 주권 인정 1916년 버진아일랜드 매입 당시 조약에 명시…국무부 기록 확인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그린란드를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토 야욕이 노골화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미 100년 전 그린란드에 대한 덴마크의 주권을 인정했다는 기록이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대한 덴마크의 영유권을 뒷받침할 공식 문건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미 국무부가 관련 공식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916년 덴마크와 세인트 존, 세인트 토마스, 세인트 크로이 등 카리브해에 있는 섬을 매입하는 조약을 맺었다. 이 섬들은 덴마크의 식민지였던 곳으로 현재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속한다. 국무부 기록에 따르면 당시 미국 정부는 2천500만달러에 이 섬들을 사들이면서 협약의 일환으로 그린란드에 대한 덴마크의 주권을 인정했다. 당시 국무장관인 로버트 랜싱은 "덴마크 서인도제도를 미국에 양도하는 조약의 서명을 진행함에 따라 미국 정부는 덴마크 정부가 그린란드 전역에 걸쳐 정치적, 경제적 이익을 확대하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고 조약에 명시했다. 이 조약은 1916년 8월 4일 뉴욕에서 서명됐고, 이듬해 1월 비준을 거쳐 공포됐다. WSJ은 미국이 과거에도 그린란드를 손에 넣기 위한 시도를 여러 차례 했었다고 전했다. 1867년 윌리엄 수어드 당시 국무장관은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인 이후 덴마크에도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를 팔라고 제안한 바 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그린란드에 군 병력과 자산을 배치했고, 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그린란드를 금 1억달러어치에 사겠다고 제안하기도 했지만 거절당했다. 미국은 이후 수십년간 그린란드에서 군사적인 입지를 확대해왔지만, 그린란드는 여전히 정치적으로는 덴마크 자치령으로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9년 그린란드 매입 의향을 일방적으로 밝혔고, 집권 2기 들어서는 이런 의지를 더 노골적으로 표출하는 중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그린란드가 국가 안보에 꼭 필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군사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나서면서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부의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6.01.21. 3:26
中당국, '세무 정보 미제출' 테무 모기업에 벌금 블룸버그 "핀둬둬 직원·당국 조사관 충돌 후 조사 확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세무 정보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았다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의 모기업으로 알려진 핀둬둬에 벌금을 부과했다. 21일 국가세무총국 상하이 창닝구 세무국은 핀둬둬 플랫폼 운영사인 상하이 쉰멍 정보기술이 당국의 시정 명령에도 정해진 기한 내에 세무 관련 정보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10만위안(약 2천112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중국 세무 당국은 작년부터 시행된 '인터넷 플랫폼 기업 세무 정보 보고 규정'에 따라 관련 주기적으로 기업 매출·세무 정보를 제출받고 있다. 핀둬둬는 작년 3분기 플랫폼 운영사와 직원들의 세무 정보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당국은 같은해 11월 이를 시정하라는 통지서를 발송했음에도 회사 측이 명령에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서는 감독 당국과 핀둬둬 직원이 조사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조사관들이 지난달 핀둬둬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후 100명 이상의 조사관으로 구성된 특별 조사팀을 핀둬둬 상하이 본사로 파견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회사 직원과 당국 관계자가 주먹다짐한 뒤 조사가 확대됐고, 부정 배송부터 세금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정행위 혐의에 대해 광범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소문이 확산하면서 20일 뉴욕 증시 프리마켓에서 핀둬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 급락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국의 이번 조사로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앞둔 핀둬둬의 마케팅 캠페인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직원들은 추가 조사와 인터뷰도 준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2020년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알리바바에 대한 당국의 반독점 조사 이후 업계 전반에 걸친 규제가 강화됐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또한 "테무의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탄력을 받는 핀둬둬가 중국뿐 아니라 해외 규제 당국의 주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1.21. 3:26
美재무 "'셀 아메리카' 걱정 안해…덴마크만큼 무의미"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덴마크령 그린란드 갈등의 여파로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내다 팔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재무장관으로서 우리 국채 입찰을 지켜봤는데 외국인 투자 기록을 세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덴마크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이달 말까지 전량 매도하기로 한 데 대해 "덴마크의 미국 국채 투자는 (액수가 적어) 덴마크 자체와 마찬가지로 의미가 없다"고 깎아내렸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이 가진 미국 채권과 주식은 약 8조달러(1경1천800조원) 규모다. 아카데미커펜션이 판다는 미국 국채는 1억달러(약 1천470억원) 정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하자 미국발 통상갈등이 불붙은 작년 4월과 마찬가지로 미국 자산을 대거 매도하는 '셀 아메리카'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이체방크의 글로벌외환리서치 책임자 조지 사라벨로스는 "서방 동맹의 지경학적 안정성이 무너지고 있는 환경에서 유럽인들이 채권자 역할을 기꺼이 수행할지는 명확하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베센트 장관은 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에게 전화해 "도이체방크는 그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채 매도세가 없지는 않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장중 한때 4.3%를 웃도는 등 작년 9월초 이후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1.21. 3:26
EU 수장 "갈림길 서 있는 유럽, 자체 힘 키워야"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 속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급변하는 정세 속에 스스로를 방어하려면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유럽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갈림길에 서 있다. 유럽은 대화와 해결책을 선호하지만 필요하다면 단결과 긴급성, 결단력을 갖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점 더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이 세상에서 유럽은 자체적인 힘의 지렛대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그 수단을 알고 있다. 강한 경제, 번영하는 단일 시장과 산업 기반, 강력한 혁신과 기술 역량, 단결된 사회, 그리고 무엇보다 진정한 자기방어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동맹국들에 관세 부과로 압박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꼬집으며 "동맹국 간 위험한 악순환에 빠져든다면 우리의 적대국들만 더 대담하게 만들 뿐"이라고 우려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역시 유럽의회에서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강압에도 맞서 우리 자신, 회원국, 시민, 기업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겨냥해 "강자의 법칙이 약자의 권리 위에 군림하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국제 규범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또한 동맹이 단순한 거래의 연속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1.21. 2:26
딥시크, 돌풍 1년만에 새 AI모델 정황…미중 기술경쟁 가속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등장한 지 1년 만에 차세대 대형언어모델(LLM)로 추정되는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미중 AI 주도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AI 업계가 외부 기술 의존도를 낮춘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과 IT즈자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공개한 코드 업데이트 과정에서 'MODEL1'이라는 새로운 대형 모델 식별자를 다수 포함했다. 이 식별자는 딥시크의 기존 모델인 'V32'(딥시크 V3.2)와 구분돼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코드 맥락상 MODEL1이 기존 아키텍처와 다른 새로운 모델을 가리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딥시크는 해당 모델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딥시크는 2024년 12월 효율적인 대형언어모델 구조로 평가되는 MoE(Mixture of experts·전문가 혼합) 아키텍처를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 V3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강화학습 기반 추론 모델 R1을 선보여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작성 등 복잡한 추론 과제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잇따른 기술 논문 공개도 딥시크의 차세대 모델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량원펑을 포함한 딥시크 연구진은 지난 12일 '확장 가능한 조회 기반 조건부 메모리: 대형언어모델(LLM)을 위한 희소성의 새로운 축'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사람이 익숙한 정보를 접할 때 추가적인 사고 없이 기존 기억을 불러내는 것처럼 LLM도 빈도가 높은 정보에 대해서는 반복적인 심층 추론을 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지난 1일에는 AI 학습 과정의 불안정성과 제한된 확장성 문제를 다룬 '다양체-제약(Manifold-Constrained) 초연결' 프레임워크 관련 논문도 공개했다. 미국 기술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딥시크가 향후 수주 내 차세대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특히 강력한 코딩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딥시크의 차세대 모델 개발은 단순한 기업 차원의 신제품 출시를 넘어 미중 AI 기술 경쟁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등 기술 봉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중국 AI 기업들이 독자적인 기술 경로를 통해 글로벌 선두 업체들과의 격차를 좁히려는 시도라는 해석이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중국 AI 기업들은 엔비디아 칩을 자유롭게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픈 AI 등 글로벌 대형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1.21. 2:26
ECB 총재 "트럼프 추가관세, 유럽 인플레 영향 미미" "수출 타격보다 트럼프 불확실성이 더 문제"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유럽 8개국 관세율을 올리더라도 유럽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RTL라디오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아주 살짝, 아마도 상방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현재 1.9%로 통제되고 있어 영향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평균 관세율이 12%에서 15%로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지난해 EU와 미국이 맺은 무역협정에 따라 현재 15%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EU는 항공기와 부품, 일부 의약품 등에 관세를 면제받아 평균 관세율은 15%보다 낮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도 전날 블룸버그통신에 현재 적용되는 관세 역시 유로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직접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유로화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물가 상승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령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내달 1일부터 관세를 10% 추가하기로 했다. 8개국 가운데 프랑스·독일·핀란드·네덜란드가 유로존에 속해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 등 주요 수출국이 다른 나라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입장 번복이 초래하는 불확실성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1.21. 2:26
프랑스, 그린란드서 나토 군사훈련 제안…"기여 준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에 강하게 맞서고 있는 프랑스가 그린란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 훈련을 하자고 제안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는 그린란드 내 나토 군사훈련을 요청하며 이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일간 르파리지앵에 북극 지역 안보를 유럽이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신호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기 위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나 중국에 맞서 북극 지역 방어에 적극적이지 않아 미국이 그린란드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나토 회원국 일부는 미국을 안심시킨다는 명분으로 지난 15일부터 덴마크가 그린란드에서 주관하는 합동 군사 훈련 '북극 인내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이 훈련은 나토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독일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훈련 병력을 보낸 8개국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전 품목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뒤 훈련에서 철수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1.21. 2:26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성화대 디자인이 공개됐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평화의 아치’(아르코 델라 파체)와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에 설치될 두 개의 성화대 이미지를 소개했다. 성화대는 건물 아치 안에 구 형태로 설치된다. 과거 주로 봉 형태로 디자인됐던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조직위는 “성화대는 다빈치의 작품으로 알려진 매듭(Knots)에서 착안했다”며 “성화대는 이탈리아와 다빈치의 역사적 연결고리가 되면서 생명, 에너지, 태양의 의미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화대는 강하고 가벼운 항공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며 다음 달 22일 폐회식까지 올림픽 현장을 밝힌다. 동계 올림픽 역사상 2개의 성화대를 동시에 운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올림픽은 밀라노, 코르티나, 발텔리나, 발디피엠 4개의 클러스터(대회 장소)에서 경기가 펼쳐지며 선수촌도 6곳에 분산돼 있다. 개회식 역시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다양한 곳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성화는 이탈리아 110개 주, 60개 도시를 거쳐 10002천㎞를 달린 뒤 개회식 때 두 곳 성화대에서 동시에 점화된다. 최종 점화자는 개회식 현장에서 공개된다. 개회식엔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다.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는 무대에 오른다. 조직위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이탈리아 패션계의 거물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추모하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1.21. 2:17
영국 남동부 휴양 도시 이스트본 해변이 수천 봉지의 감자튀김 등으로 뒤덮였다. 화물선에서 식품 등을 실은 컨테이너가 바다에 빠지면서다. 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이날부터 이스트 서식스 해안 정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해안에서는 지난해 말과 이달 초 폭풍으로 화물선에서 식품 등을 실은 컨테이너가 바다에 빠졌다. 이 지역 주민인 조엘 보니치는 CNN에 "14일부터 해안가에서 양파가 발견돼 일부 주민들이 양파를 수거하고 있었는데, 이후 해변을 따라 감자튀김과 감자튀김 봉지가 뒤덮힌 광경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멀리서 보면 해변은 마치 카리브해의 모래사장 같았다"며 "어떤 곳에서는 감자튀김이 76㎝ 높이로 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환경단체인 '플라스틱 없는 이스트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해변 청소를 도와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화물 컨테이너에서 쏟아진 수천 봉지의 감자튀김과 양파가 이 지역을 뒤덮었다"며 "물개와 다른 해양 생물들은 플라스틱, 특히 물속에서 해파리처럼 보이는 비닐봉지를 먹이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플라스틱 오염은 해양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보니치는 "20~30마리의 물개가 서식하는 곳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 오염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스트본 자치구 의회 대변인은 지난 19일 CNN에 "해안으로 밀려온 감자튀김의 비닐 포장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대부분 제거됐다"며 "최근 며칠 동안 해변의 쓰레기를 치우는 데 힘써주신 많은 자원봉사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의 다른 해변들도 최근 화물 유출 사고로 인한 잔해로 뒤덮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튼 앤 호브 시의회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해변에서 1.9t의 쓰레기를 수거했는데, 이는 매년 이맘때 수거하는 양의 거의 4배에 달하는 양"이라고 밝혔다. 해상 구조 회사인 '브랜드 마린'은 19일 CNN에 보낸 성명에서 "지난 8일 폭풍으로 냉동식품 컨테이너 17개를 잃은 롬복 해협 컨테이너선의 선주를 대신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는 컨테이너를 찾아 인양하는 과정에서 현지 당국 및 영국 해안경비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21. 1:57
'AI붐'에 작년 대만 수출 한국과 격차 좁혀…올해 추월하나 역대 최대 수출액 이어 수출 선행지표인 수출주문도 신기록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대만이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 반도체 수출을 놓고 경쟁하는 한국과의 격차를 바짝 좁혔다. 수출 예측지표인 수출주문도 고공행진 중이어서 올해는 한국을 추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21일 대만 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대만의 작년 수출액은 전년도인 2024년보다 34.9% 증가한 6천408억달러(약 942조원)로, 기존 기록인 2022년의 4천794억달러를 크게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수입액은 22.6% 증가한 4천836억달러, 무역흑자는 95% 급증한 1천571억달러로 역시 모두 사상 최대였다. 세계적인 AI 열풍으로 급증한 반도체 등 첨단전자부품과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수출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전자부품 수출은 25.8% 늘어난 457억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반도체는 448억달러로 27.2% 증가했다. 또 ICT 및 영상·음향 제품 수출은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수출 호황에 힘입어 2천512억달러로 89.5% 급증했다. 전자부품과 ICT·영상음향 제품 등 2개 부문의 수출액은 지난해 대만 총수출액의 74%를 차지했다. 한국 역시 반도체 수출 호조로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3.8%(261억달러) 증가한 7천97억달러로 처음으로 7천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대만과의 차이는 약 690억달러로 좁혀졌다. 수출 증가액을 놓고 보면 대만이 1천658억달러, 한국은 261억달러로 대만이 한국의 6배를 넘는다. 대만은 수출주문(수주액) 역시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올해 수출에서 한국과의 격차를 더 좁히거나 추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주액은 해외에서 주문받은 금액으로 향후 수개월간의 수출 전망을 미리 보여주는 지표다. 20일 대만 경제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수출주문액은 전년 동월 대비 43.8% 증가한 762억달러로, 역대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 36.3%를 크게 웃돌았다. 대만의 월별 수출주문은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작년 연간 수출주문은 7천437억달러로 26%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경제부는 올해도 AI와 고성능 컴퓨팅 관련 수출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월별 수출주문이 계속 700억달러를 웃돌고 처음으로 800억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월간 기준 수출액에서 지난해 8월 한국을 넘는 등 작년에 3차례 한국을 추월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을 넘어선 적이 없다. 대만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는 이미 지난해 22년 만에 한국을 추월했고, 올해는 4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경제부·한국은행·국가데이터처 등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6천107달러로 전년보다 0.3%(116달러)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대만 정부는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작년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15년 만의 최고 수준인 7.37%로 상향 조정하면서 자국의 1인당 GDP를 2025년 3만8천748달러, 2026년에는 4만951달러로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1.21. 1:26
[영상] 아파트 10층서 눈썰매, 실화?…'역대급 눈폭탄' 캄차카 비상사태 [https://youtu.be/QhIsfnseGr4]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아파트가 거대한 눈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몰아친 눈 폭풍에 도로는 물론, 주차장 차들까지 흔적도 없이 뒤덮였는데요. 아파트 옥상에 쌓였던 눈이 강한 바람에 날리면서 아파트 10층 높이까지 눈더미를 만들었고 급기야 아파트 단지 전체가 스키장처럼 변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연이 만든 거대한 미끄럼틀에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종일 눈썰매를 즐겼습니다. 치워도 끝이 없는 눈에 '삽질'마저 포기한 주민들. 중심 도시인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는 비상사태 선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SNS에는 아파트 창문에서 바깥의 눈더미로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또 한 아파트 주민은 베란다 문을 열고 눈더미 속에 보관해 두었던 와인을 꺼내기도 했습니다. 제작: 김해연 김혜원 영상: 로이터·X @lazykapil·@DudespostingWs·@MyLordBebo·@muhammadgzaib·@LinusEkenstam·@ESPECIGEST·@Rainmaker1973·@MattFrancisUnd·@RealDonKeith·@UniqueMongolia·@mollie_don·텔레그램 ntvnews·tvrussia1·ENews112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2026.01.21. 1:26
EU, '화웨이·ZTE 퇴출' 법률 공개…中 "조치 취할 것"(종합2보) 새 사이버보안법 패키지…3년 내 화웨이·ZTE 통신장비 핵심 구성요소 교체 주문 시행되면 中 '신품질 생산력' 전략 타격 불가피…中외교부·화웨이 일제히 반발 (서울·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정성조 특파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를 겨냥한 유럽연합(EU)의 퇴출 압박 수위가 한단계 더 높아졌다. 중국 정부와 화웨이 측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EU 집행위원회가 전날 화웨이·ZTE의 배제를 강제하는 새 사이버보안법(Cybersecurity act) 패키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동통신망에서 고위험 공급업체의 장비 사용 중단을 핵심으로 한 '5G 사이버보안 툴박스(tool box)'를 법제화하는 한편 장비 사용 규제 범위를 5G 이외로 확대한 것이 골자다. 5G 사이버보안 툴박스는 5G 네트워크의 잠재적 위험을 줄일 목적의 기술적·전략적 보안 조치 가이드라인이다. EU는 27개 회원국에 2020년부터 자율 지침으로 주문해온 5G 사이버 보안 툴박스에 대해 이번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고 어길 경우 해당 회원국에 재정적 제재도 가할 수 있도록 했다. EU의 이런 조치는 사실상 중국 통신장비업체를 통한 스파이 활동 가능성을 차단하고 유럽의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우크라이나전 장기화 속에서 EU의 대응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EU 집행위는 작년 2분기 회원국들에서 특정 국가가 지원하는 사이버 공격 사건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을 포함해 작년 한 해 동안 관련 사건이 77건 발생했으며, 이 때문에 EU는 3천910억달러 수준의 피해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헤나 비르쿠넨 EU 기술 주권·안보·민주주의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이 같은 위협은 민주주의·경제·삶의 방식에 대한 전략적 위험"이라면서 "새 사이버보안법 패키지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단을 갖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EU의 새 사이버보안법 패키지는 사실상 화웨이·ZTE 등을 고위험 공급업체로 규정하고, 이들 업체 장비를 회원국 통신망에서 단계적으로 철거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특히 통신사업자들은 고위험 공급업체 목록 발표 후 36개월 이내에 해당 업체 장비의 핵심 구성 요소를 교체하도록 정했다. 고위험 공급업체 목록은 사이버공격·해킹 등과의 연관 여부, EU 차원 보안 평가에서의 우려 제기 여부, 특정 정부의 행위에 이의를 제기할 독립적 사법부나 민주적 감시 체계가 없는 경우 등의 기준으로 정하도록 했으나, 이에 따르면 자연스럽게 중국 화웨이·ZTE가 특정된다는 대체적인 지적이다. 여기에 새 사이버보안법 패키지는 5G 통신망뿐 아니라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전력 인프라, 보안 스캐너, 클라우드, 드론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18개 핵심 분야 전반에 걸쳐 중국산 장비 사용을 규제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SCMP는 새 사이버보안법 패키지를 바탕으로 EU 회원국이 중국을 사이버 보안 및 정보 유출 고위험 국가로 지정할 경우 화웨이·ZTE 이외에 커넥티드 차량, 전기 및 수도 공급·저장, 클라우드 컴퓨팅, 의료기기, 우주 서비스, 반도체 등 분야 중국 기업들의 사업도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신문은 중국 당국이 '새로운 생산력' 육성에 집중하는 점을 고려할 때 EU의 이번 조치가 중국과의 갈등을 더 깊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에 고품질 발전을 하려면 신품질(新質) 생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기차, 생명과학, 신소재, 디지털화, 탈탄소화 등의 첨단 기술과 혁신 바탕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의미한다. 그동안 EU의 5G 사이버 보안 툴박스 자율 지침에 스페인·그리스 등 EU의 일부 회원국은 우수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중국산을 선호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새 사이버보안법 패키지에 대한 EU 내 반응이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EU가 부당한 처사를 한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보도에 주목했고, 이에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중국 기업은 장기간 유럽에서 합법적으로 경영해왔고, 유럽의 통신·디지털 산업 발전을 촉진해왔으며, 유럽 민중에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어떤 사실·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비(非)기술적 기준으로 제한을 강행하고, 기업의 시장 참여를 금지하는 것은 시장 원칙과 공평 경쟁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우리는 EU가 보호주의의 잘못된 길로 더 멀리 가지 않기를 촉구한다. 계속 간다면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웨이 역시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유현옥 화웨이코리아 상무는 "사실에 기반한 증거나 기술적 기준이 아닌 국적을 기준으로 특정 비EU 공급업체를 제한·배제하는 입법 제안은 EU의 기본법 원칙인 공정성·비차별성·비례성에 위배되며 세계무역기구(WTO) 부합하지 않는다는 게 화웨이의 공식 입장"이라며 "화웨이는 향후 입법 절차의 전개에 따라 법적·제도적 대응을 포함해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1.21. 1:26
[영상] 목표물 타격 전 '빙글빙글'…日 신형 대함미사일 회피기동 포착 [https://youtu.be/Ym2fOiumIB0] (서울=연합뉴스) 일본 방위성이 개발 중인 신형 장거리 대함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영상에서 나선형을 그리며 회전하는 '배럴 롤'(Barrel Roll) 기동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은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 (ATLA)이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신형 대함 미사일(SSM) 시험 발사 장면이 포함된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해 열린 ATLA 연례 방위기술 심포지엄에서 처음 공개됐지만, 현재까지 일반에 널리 배포되지는 않았습니다. 도쿄도 니지마에 있는 방위장비청 산하 항공장비연구소에서 진행된 시험 발사 영상에는 지상 발사대에서 SSM이 발사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발사 직후 미사일은 로켓 부스터와 분리됐고, 이어 주날개를 단계적으로 펼친 뒤 XKJ301-1 터보팬 엔진을 점화하고 순항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저고도 비행을 하던 미사일은 최종 접근 구간에서 나선형 회전을 반복하는 배럴 롤 기동을 선보였습니다. 매체는 이런 장면은 최종단계에서 함정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요격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위한 기동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배럴 롤 기동은 주로 중국 해군의 30mm 7연장 개틀링 기관포를 장착한 '730형 CIWS' 근접 방어 시스템의 사격을 회피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체는 신형 SSM의 특수 기동 능력 효과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가 아직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신형 SSM은 아음속 대함 순항미사일로,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KHI)의 KJ300 계열을 기반으로 한 XKJ301-1 터보팬 엔진 1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미사일은 지상 및 함상 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으며, F-2 전투기나 P-1 해상 초계기 등 공중에서 발사도 가능합니다. 일본은 정확한 최대 사거리는 밝히지 않았지만, 최대 사거리 약 200㎞인 12식 지대함 순항미사일보다 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황성욱 영상: 유튜브 일본 방위장비청·육상자위대·군미천하·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사이트 더워존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건태
2026.01.21. 1:26
中해군 함정, 우루과이 첫 기항…중남미 영향력 확대 노리나 의료 지원·문화 교류 내세운 '하모니 미션 2025' 활동 일환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해군 함정이 우루과이에 처음으로 기항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군 병원선 '아크 실크로드(Ark Silk Road·실크로드 방주)'호는 전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항에 입항했다. 중국 해군 함정이 우루과이항에 정박한 것은 처음이며, 아크 실크로드호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정비 기항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 매체는 아크 실크로드가 기항 기간 동안 적절한 물자들을 제공하고, 축구 경기 등 친선 활동을 조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00개의 병실과 8개의 수술실, 의료 후송용 헬리콥터를 갖춘 이 함정은 지난해 9월 5일부터 남태평양과 남미 12개국을 방문하는 이른바 '하모니 미션 2025'를 진행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그 운영 목적을 태평양과 중남미에서의 인도주의적 의료 지원 및 문화 교류 활동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기항 자체가 도달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권'인 중남미 국가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루과이 기항에 앞서 이달 중순 아크 실크로드호는 브라질에도 정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9월 기항 요청서를 현지 당국에 제출했을 당시 브라질 군 관계자들은 중국의 방문 목적에 의문을 제기하기며 반발하기도 했다. 중국은 미국의 뒷마당으로 여겨지던 중남미에서 최근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우루과이와는 2023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시키며 농산물 무역과 일대일로 사업 협력 등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과 우루과이 간 교역액은 65억9천만 달러(약 9조6천826억원)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중국의 수출은 32억7천만 달러(약 4조8천46억원), 수입은 33억2천만달러(약 4조8천780억원)로 각각 한 해 전보다 10.1%, 42.7% 늘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1.21. 1:26
中, 日에 '판다 대여' 중단하나…"日판다팬들, 중국 와서 보라" 日, 곧 54년 만에 '제로 판다'…日총리 '대만 발언' 이후 보복 지속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겨냥한 중국의 대일 보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50년 넘게 이어진 '판다 대여'마저 끊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중국이 곧 만료되는 일본과의 자이언트판다 대여 협정을 연장할 의향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중일 협의에 따라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가서 살고 있던 자이언트판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예정대로 2026년 2월 이전에 중국에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궈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에 많은 자이언트판다 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는 일본 민중이 중국에 와서 자이언트 판다를 보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자이언트판다 반환이 임박한 상황에서 당장은 후속 대여를 할 뜻이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도쿄도는 우에노동물원에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가 27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간다고 19일 발표했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생활해 왔다. 이들의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은 2024년 9월 중국에 반환됐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에만 있는 판다를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대여하는 형식으로 '판다 외교'를 펼치고 있다. 2024년 중국 쓰촨성 청두에 간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규정에 따라 만 2∼4세 시기에 중국에 반환된다. 일본은 1972년 중국과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자이언트판다를 들여와 사육해왔으나,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반환된다면 54년 만에 '판다 없는 나라'가 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1.21. 1:26
'1천178명 사망' 인니 대홍수 피해 키운 기업 28곳 허가 취소(종합) '무분별 벌목' 산림업체 22곳…중국 지원 받는 수력발전소 운영 업체도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지난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1천100명 넘게 숨진 대홍수와 관련해 각종 위반 행위로 피해를 키운 기업 28곳의 허가가 취소된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프라세티요 하디 인도네시아 국가비서실 장관(국무장관)은 브리핑을 열고 정부 태스크포스(TF)가 지난해 수마트라섬 대홍수 이후 3개 주 기업들을 감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프라세티요 장관은 감사 결과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보고서를 바탕으로 대통령이 위반 행위가 입증된 기업 28곳의 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 기업들이 어떤 유형의 위반 행위를 했는지와 어떤 허가가 취소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프라세티요 장관은 "(허가가 취소된 기업 가운데) 22곳은 산림 업체이며 이들이 보유한 면적은 총 100만㏊(헥타르·1㏊는 1만㎡)가 넘는다"며 "나머지 6곳에는 광산 업체와 수력발전소 운영 업체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네시아 기업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금광 업체와 중국이 지원하는 수력발전소 운영 업체의 허가가 취소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북수마트라주에 있는 바탕 토루 수력발전소가 건설되는 과정에서 산림이 파괴됐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 수력발전소 운영사인 '북수마트라 하이드로 에너지'(NSHE)는 중국 '국가개발투자공사(SDIC) 파워홀딩스'의 관리를 받고 있다. 북수마트라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현지 언론에 바탕 토루 수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법률을 준수하면서 건설되고 있다며 기업 활동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환경단체는 해당 기업들이 훼손한 산림을 복원해야 한다며 자산 이전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환경부는 지난 15일 기업 6곳이 수마트라섬 대홍수 피해를 키웠다면서 4조8천억 루피아(약 4천2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1월 말 믈라카 해협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한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체주, 북수마트라주, 서수마트라주 등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2주 동안 1천178명이 숨졌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탓에 이 지역에 폭우가 심해졌고, 무분별한 벌목과 난개발로 숲이 사라져 홍수 피해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숲은 비를 흡수하고 나무뿌리가 지탱할 수 있게 지반을 안정화한다. 숲이 사라질수록 인근 지역은 돌발 홍수나 산사태에 취약해진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광산 개발, 농장 조성, 산불 등으로 해마다 엄청난 규모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다. 전 세계 산림 변화를 확인하는 환경단체 '글로벌 포레스트 워치'에 따르면 북수마트라주에서는 2001년부터 2024년까지 산림 160만㏊(헥타르·1㏊는 1만㎡)가 사라졌다. 이는 수마트라섬 전체 산림 면적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산림 파괴 감시 단체 '누산타라 아틀라스'는 같은 기간 수마트라섬 전체에서 산림 440만㏊가 사라졌으며 이는 스위스 면적보다 더 크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1.21. 1:26
[영상] 남미부터 그린란드까지…트럼프가 서반구에 진심인 이유 [https://youtu.be/watch?v=hvqhbhSh0FY]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베네수엘라의 철권통치자 마두로 축출로 화려하게 집권 2년 차를 맞은 트럼프 정부가 '동맹의 땅' 그린란드까지 손에 쥘 기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두로 체포 작전 직후 "국가안보의 관점에서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며 그린란드 병합을 위해 무력 사용도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린란드를 자치 영토로 둔 덴마크는 당장 거세게 반발했고, 다른 유럽 7개국도 그린란드에 소규모 병력을 파병하며 연대에 나섰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8개국에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며 '맞불'을 놓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향한 야욕을 굽히지 않는 데는 서반구 패권 확보라는 전략적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앞마당인 중남미뿐 아니라 그린란드까지 서반구 전체를 미국의 세력권으로 두고 여기서 나오는 자원까지 통제하겠다는 건데 베네수엘라산 원유 통제와 유조선 나포도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 이달 초에는 영국 인근 해상에서 특수작전용 군용기까지 동원해 러시아 국적의 유조선을 나포하기도 했는데요, 미 정부는 해당 유조선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몰래 실어 나르던 '그림자 선단'이라며 이번 조치가 '아메리카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반구 패권을 향한 미국의 야심은 지난달 초 공개된 국가안보전략(NSS)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편집: 김선홍 촬영: 홍준기 영상: 로이터·유튜브 Military Aviation Channel·Girls that love planes·대한민국 국방부·X @USCG·@Southcom.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현실
2026.01.21.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