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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우 이틀째 종전협상…포로교환 진전 가능성

미·러·우 이틀째 종전협상…포로교환 진전 가능성 러·우, 첫날 협상 긍정 평가…북한군 2명 포로교환 여부 주목 러 우크라 공격 계속…밤새 키이우·수미 등 피습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미국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간 2차 협상이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이틀째 계속됐다. 이번 협상에선 포로 교환이 합의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는데 한국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군 포로 2명이 교환 대상에 포함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 협상단 보고를 받은 뒤 SNS에 "또 하나의 중요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포로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억류자들은 반드시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썼다. 러시아 측도 이날 협상 속개 직전 "협상에 분명히 진전이 있었다"며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특사는 "의제들이 좋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영토 문제에서 양보 없이 대립하면서 3자 협상이 교착 상태라는 분석이 많았다. 특히 러시아가 전날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포기할 때까지 군사력 사용을 계속하겠다고 공언하면서 협상에 난항이 예고됐다. 러시아는 협상 이틀째인 이날도 수도 키이우 아파트와 북부 지역의 철도 인프라를 공격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로 교환 의제는 협상 분위기를 환기하고 종전 논의를 지속하는 물꼬가 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작년 5∼7월에도 협상을 통해 세 차례 포로 교환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종전의 돌파구라고는 할 수 없는 포로 교환 등 인도주의적 분야의 논의가 영토 문제 등 첨예한 군사 의제로 더 나아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러시아 편에서 전투에 투입됐다 작년 1월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교환 대상에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북한군 포로들은 한국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 귀순 의사를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이들이 한국행을 요청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원칙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측에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북한군은 현재도 전투 병력으로 러시아 지역 최전선에 투입되고 있어 귀순 의사를 밝힌 포로의 러시아 송환 문제는 전쟁 기간 반복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전날 성명에서 올해 1월 현재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주둔하며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병 북한군 가운데 약 3천명이 고국으로 돌아가 현대전 노하우를 군에 전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05. 2:26

"日 '대미투자 1호' 이달 발표 검토…인공 다이아몬드 美생산"

"日 '대미투자 1호' 이달 발표 검토…인공 다이아몬드 美생산"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이 지난해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약속한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이달 중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미국 내 인공 다이아몬드 생산이 유력하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인공 다이아몬드는 절삭이나 연마 등 산업용으로 사용되며 세계 생산량의 압도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이 지난해 수출관리 대상에 포함하면서 공급망을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 양국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팩트시트'에는 이 분야 투자에 관심이 있는 기업으로 인공 다이아몬드 대기업이자 미국과 영국에 거점을 둔 '엘리먼트 식스'가 언급된 바 있다. 사업 규모는 5억달러(약 7천300억원)로, 일본 기업이 제품 구매자도 된다. 양국 정부는 소프트뱅크그룹의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 프로젝트 등도 협의해와 동시에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작년 12월부터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참여하는 투자 협의위원회가 여러 차례 열렸다"며 "양국 정부는 오는 8일 총선거 후 논의를 서둘러 이달 중 발표하는 것을 시야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최종 결정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동의를 얻지 못할 우려도 있다며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05. 2:26

파키스탄군, 무장단체 소탕 작전 6일만에 종료…216명 사살

파키스탄군, 무장단체 소탕 작전 6일만에 종료…216명 사살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파키스탄군이 남서부에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분리주의 무장단체 조직원을 200명 넘게 사살하고 엿새 동안 이어진 소탕 작전을 마무리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최근까지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전역에서 발루치스탄해방군(BLA) 조직원 216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기간 BLA의 공격으로 민간인 36명과 보안군 22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군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철저한 계획과 실행할 수 있는 정보 등을 토대로 보안군과 법 집행 기관들이 원활하게 합동 작전을 했다"고 설명했다. BLA는 지난달 31일 발루치스탄주 전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와 총격전을 벌이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군사 시설과 경찰서뿐만 아니라 학교, 은행, 시장 등 민간 시설도 습격했다. 5만명가량이 사는 사막 도시 누슈키에서는 BLA가 경찰 시설 등을 장악해 사흘 동안 보안군과 대치했다. 파키스탄군은 사실상 도시가 마비된 누슈키에 헬기와 드론까지 투입했고, 엿새 동안 벌인 소탕 작전을 이날 마무리했다.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이란과도 국경을 맞댄 발루치스탄주는 각종 광물 자원이 풍부하지만, 파키스탄에서 가장 가난한 곳으로 꼽힌다. BLA 등 이 지역 무장단체는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 자본이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는 이유로 독립을 주장하면서 보안군과 외지인 등을 대상으로 계속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이에 파키스탄군도 대대적인 진압 작전으로 맞서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2.05. 2:26

지난해 中고고학 6대 성과에 홍산문화 포함…"시간 범위 확대"

지난해 中고고학 6대 성과에 홍산문화 포함…"시간 범위 확대" 중국사회과학원 발표…"허베이성 구석기 유적 연대는 1만3천∼12만년 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지난해 중국 고고학 분야 6대 성과에 요서(랴오시·遼西) 지역 등에서 번성했던 신석기시대 홍산문화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4일(현지시간) 인민일보·신화통신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고고학 포럼 행사에서 지난해 6대 성과 중 하나로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정자거우 홍산문화 유적'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한민족 역사의 시원이 홍산문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관점과 함께, 홍산문화와 고조선 역사를 무리하게 연결하지 말아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 유적에서는 적석총 9기가 발견됐고 그중 면적이 가장 큰 1호 적석총에서는 '옥저룡' 등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이곳은 허베이성 서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전형적 홍산문화 유적으로, 홍산문화 핵심지역에 대한 학계의 전통적 인식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이곳에서 출토된 사람 뼈 샘플 6개에 대한 탄소연대 측정 결과, 지금으로부터 4천896∼5천334년 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 베타연구소의 탄소연대 측정 결과도 이와 비슷하게 4천824∼5천361년 전으로 나왔다. 기존 고고학적 설명은 홍산문화가 요서를 핵심 지역으로 해 지금으로부터 5천∼6천500년 전에 존재했다고 봐온 만큼, 이 유적은 홍산문화 연대의 하한을 연장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또 이 유적지에 거주했던 사람들은 요서 유역에 있던 홍산문화인들과 강력한 유전적 관계가 있고, 같은 집단임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홍산문화의 전파 및 사람들의 이주 연구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 의미가 있으며, 허베이성 서북부가 홍산문화 말기의 주요 활동 지역이었고 홍산문화가 동북지역에서 남서 방향으로 확장한 새로운 추세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6대 성과 중 가장 시기적으로 오래된 것은 허베이성 양위안현의 신먀오좡 구석기 시대 유적이다. 2022∼2025년 진행된 발굴·연구 결과 이곳에는 1만3천∼12만년 전 인류가 존재했음을 발견했으며, 이는 화북지방 현대인의 기원·진화 관련 연구에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산둥성 칭다오시의 랑야타이 진시황 관련 유적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중국역사연구원 리궈창 부원장은 "고고학 사업은 문화건설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면서 "역사적 자각과 문화적 자신감 강화, 중국식 현대화 추진 과정에서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기술을 문명 근원 탐사의 새로운 엔진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문화 강국 건설을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2.05. 1:26

中 "핵군축 협상 참여 안할것"…미·러와 핵전력 불균형 강조

中 "핵군축 협상 참여 안할것"…미·러와 핵전력 불균형 강조 '뉴스타트' 종료 관련 입장…외교부 "군비 경쟁할 생각 없어"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이 미국·러시아와의 핵전력 불균형을 내세우며 3자 핵 군축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러시아 간 핵 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 효력 상실과 중국을 포함한 핵 군축 협상 가능성에 대해 "중국의 핵전력은 미·러와는 전혀 같은 차원에 있지 않다"라며 "현 단계에서는 핵 군축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핵무기 문제에서 일관되게 극히 신중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해 왔다"면서 "중국은 줄곧 자위적 방어의 핵전략을 견지하고,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준수하며, 비핵무기 국가와 비핵무기 지대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사용을 위협하지 않겠다는 것을 무조건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핵전력을 국가 안보에 필요한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며, 어떤 국가와도 군비 경쟁을 할 생각이 없다"라며 "핵 군축을 추진함에 있어서는 반드시 글로벌 전략적 안정과 각국의 안보가 훼손되지 않는다는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스타트 종료에 유감을 표하면서 "이 조약은 글로벌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조약의 효력 상실이 국제 핵 군비통제 체계와 글로벌 핵 질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보편적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는 러·미가 조약을 계속 준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중국은 미국 측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조약의 후속 조치를 처리하며, 조속히 러시아와의 대화를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린 대변인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하면서 뉴스타트에 대해 언급했느냐는 질의에는 "통화 상황에 대해 중국은 이미 발표한 바 있다"라고만 답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 간 유일한 핵 군축 협정인 뉴스타트는 이날 종료됐다. 미국 행정부는 조약 만료 시점까지 러시아가 제안한 뉴스타트 1년 연장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뉴스타트 시한 종료를 선언했다. 2011년 2월 5일에 발효한 뉴스타트는 당초 기간이 10년이었으나 양국이 5년 연장해 2026년 2월 4일까지만 효력이 발생하게 돼 있었다. 미국은 앞서 중국을 포함한 핵 군축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중국은 핵전력 불균형을 내세우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쳐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2.05. 1:26

유럽 안보지형 급변에…네덜란드 왕비까지 예비군 입대

유럽 안보지형 급변에…네덜란드 왕비까지 예비군 입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유럽의 안보지형 급변 속에 네덜란드에서는 왕비가 예비군으로 입대했다. 네덜란드 왕실은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의 부인인 막시마 왕비가 "우리의 안보를 더 이상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는 이유로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왕비는 지난 1일 입대해 이날부터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네덜란드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왕비가 권총 사격, 줄타기, 행군 등의 훈련을 받는 모습이 담겨있다. 막시마 왕비는 예비군 병사로 입대했으며 훈련을 마치면 중령으로 진급하게 된다. 네덜란드에서 목격된 이 같은 이례적 모습의 배경에는 유럽 안보지형 급변이 있다. 유럽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서유럽까지 침공전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안보 동맹인 유럽국들을 자국 이익에 따라 적대시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유럽 주요국들에서는 미국에 대한 군사적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방어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막시마 왕비의 입대는 자립적 국방을 격려하기 위한 상징적 연출로 해석된다. 예비군은 직업이나 학업과 병행하며 파트타임으로 군대에서 복무한다. 이들은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 배치되며, 모든 부대에서 복무가 가능하다. 다만 연령이 55세를 넘으면 예비군으로 입대할 수 없다. 막시마 왕비는 54세다. 유럽 국가에서 여성을 비롯한 왕실 가족이 군사 훈련을 받는 일은 자주 있지만, 보통은 어린 나이에 훈련을 마친다. 막시마 왕비의 딸이자 왕세녀인 카타리나-아말리아 공주는 지난달 군사 훈련을 마치고 상병으로 진급했다. 다른 국가의 사례를 보면 노르웨이의 잉그리드 알렉산드라 공주가 최근 15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쳤고 벨기에의 엘리자베트 왕세녀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왕립 육군사관학교에서 1년 과정을 수료했다. 네덜란드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2% 수준인 국방비를 2030년까지 2.8%, 2035년까지는 3.5%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2.05. 1:26

中, 美주도 핵심광물무역블록 출범에 "국제 무역질서 훼손 반대"

中, 美주도 핵심광물무역블록 출범에 "국제 무역질서 훼손 반대" 韓, 6월까지 의장국…中외교부 "각국, 공급망 안정성 유지 책임"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이 핵심광물의 대(對)중국 의존도를 낮출 목적으로 미국이 출범시킨 '핵심광물 무역블록'에 대해 "국제 경제·무역 질서 훼손에 반대한다"며 비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주도의 핵심광물 무역블록이 출범하고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데 대한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각국은 핵심 광물의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성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린 대변인은 또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국제 무역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각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핵심광물 무역블록 결성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4일(현지시간) JD 밴스 미 부통령은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핵심광물 무역블록의 출범을 공식화하고, 한국이 오는 6월까지 의장국을 맡는다고 밝혔다. 미국은 해당 무역블록을 '포지(FORGE) 이니셔티브'(포지)로 일컬으며, 참여국들이 전신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기반으로 협력해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MSP는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으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등 16개국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왔다. '포지' 출범은 지난해 미중 무역갈등 과정에서 중국이 방위·첨단 산업에서 필수 광물인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선데 대응해 별도의 연합체를 통해 대(對)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이밖에 미국은 지난 2일 120억 달러(약 17조원) 규모 자금을 투입해 핵심광물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 '프로젝트 볼트(Vault)'도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2.05. 1:26

14년만에 가동 후 정지된 日도쿄전력 원전, 9일께 재가동 시도

14년만에 가동 후 정지된 日도쿄전력 원전, 9일께 재가동 시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도쿄전력이 혼슈 중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이하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의 재가동 작업을 이르면 오는 9일 재개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애초 지난달 21일 약 14년 만에 6호기를 재가동했지만 핵분열 반응을 억제하는 제어봉을 뽑는 작업 도중 경보가 울리자 약 29시간 뒤 원자로를 정지시키고 문제 원인을 파악해왔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경보 설정의 수정 등으로 문제를 해소했으며 안전상 문제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사고 후 처음으로 재가동을 추진해온 원전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05. 1:26

할리우드 AI 공습 시작되나…"아마존, 영화 제작에 AI 활용"

할리우드 AI 공습 시작되나…"아마존, 영화 제작에 AI 활용"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아마존이 영화와 TV 프로그램의 제작 속도를 높이고자 인공지능(AI) 기술을 쓸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방침은 할리우드에서 AI가 일자리를 없애고 영화 산업 구조를 재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다음달 업계 파트너들을 초청해 AI 도구를 테스트하며 비공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마존 산하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앨버트 쳉 부사장이 이끄는 'AI 스튜디오'는 새로운 AI 도구 개발을 맡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AI 스튜디오'는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며 주로 엔지니어와 과학자들로 구성됐다. 'AI 스튜디오'는 감독들이 영화 제작에 필요로 하는 디테일한 통제와 기존 AI 도구 사이의 간극, 이른바 '라스트 마일'을 메워줄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여러 촬영 장면에서 캐릭터의 일관성을 높이는 것 등이 포함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마존은 또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활용하는 한편 여러 LLM(언어에 특화한 생성 AI)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제작진에게 제작 전후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기술 도입의 주요 이유로는 치솟는 제작비가 지목된다. 아마존은 제작비 급등으로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 편수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AI로 제작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AI 스튜디오'는 AI 도구의 개발 및 적용과 관련해 영화 '말레피센트'를 연출한 로버트 스트롬버그와 디즈니 픽사 등에서 일했던 애니메이터 콜린 브래디 등과 협업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쳉 부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콘텐츠 제작 비용이 너무 높아 제작 편수를 늘리거나 큰 위험을 감수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했다. 다만 그는 AI가 제작 속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인간이 지닌 혁신성과 창의성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할리우드에서도 AI 기술 도입은 핵심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2023년 AI의 일자리 위협 등을 우려하며 대규모 파업을 벌였다. 이 단체는 작년 10월에는 'AI 배우'가 등장하자 '배우로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6.02.05. 1:26

"月 1600만원 수익" 수만명 열광한 미녀 모델…정체 알고보니

베트남에서 수만명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패션모델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가상 모델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패션모델 ‘즈엉 투이 린’이 실제 인물이 아닌 AI 가상 캐릭터인 것으로 밝혀졌다. ━ 쇼핑몰 운영자가 만든 AI 모델…“모델 비용 비싸” 이 가상 모델은 하노이에 거주하는 꽝동(23)이 생성형 AI 도구와 영상 생성 AI 등을 활용해 개발했다. 과거 의류 전문 전자상거래 쇼핑몰을 운영했던 꽝동은 가장 큰 부담으로 높은 모델 섭외 비용과 불확실한 홍보 효과를 꼽았다. 그는 촬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가상 모델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도했다. 동양적인 얼굴형과 하얀 피부, ‘부잣집 딸’ 같은 스타일을 갖춘 캐릭터로 린을 설정해 자신이 판매하는 의류 콘셉트에 맞췄다. 꽝동은 여러 생성형 AI 도구를 조합해 실제 제품 사진과 원단의 질감, 늘어짐 정도까지 반영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으며, 실제 상품과의 유사도가 95%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 결과 즈엉 투이 린의 영상은 한 달 만에 수백만회 조회 수를 기록했다. 뭘 입어도 잘 어울려서 하루 100~200건의 주문이 성사됐다고 꽝동은 전했다. 그는 “AI모델 도입 첫 달에만 3억 동(약 168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과거 많은 시간이 걸리던 콘텐트 제작 시간이 현재는 5~10분으로 단축돼 하루 15~20개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마케팅 현장으로 확산되는 AI 모델 마케팅 전문가 응우옌 타인 남(31)도 AI 모델을 활용해 제품 후기 영상을 제작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예쁜 얼굴이 아니라 미세한 표정 변화와 입모양 등 ‘영혼’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이라며 “건당 100만~500만 동(5만~28만원)의 광고 제작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 이상 성장했으며, 관련 시장 성장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10대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AI 기반 가상 모델 산업 역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베트남에서는 AI 가상 모델 제작을 가르치는 코칭 서비스와 제작 대행업도 등장했다. 하노이에서 활동하는 한 강사는 “올해 1월에만 150명의 수강생이 몰리는 등 전월 대비 수요가 2배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 윤리·법적 문제에 대한 경고도 전문가들은 AI 가상 모델 확산이 불가피한 흐름이라고 진단하면서도 법적ㆍ윤리적 문제를 경고하고 있다. FPT 스마트 클라우드 산하 비전센터의 응우옌 바오 쭝 센터장은 “타인의 얼굴이나 이미지를 무단으로 활용해 AI를 학습시키는 행위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AI 생성 콘텐트에 대한 표시 의무와 저작권 침해, 사기 행위에 대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AI는 현실의 감정까지 대체할 수 없다” 꽝동은 가상 모델의 인기가 높아진 이후 소비자를 속였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콘텐트가 AI로 제작됐다는 사실을 항상 공개하고 있다”며 “AI가 사람보다 더 완벽해 보일 수는 있지만, 현실의 경험과 감정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도 즈엉 투이 린의 틱톡 계정에는 매일 수백 건의 구매 문의와 만남 요청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상당수 이용자는 해당 모델이 실제 인물이 아닌 AI로 생성된 가상 캐릭터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05.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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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글로벌, BW 328억 원 발행

청담글로벌(대표이사 최석주)이 328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며 글로벌 유통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BW 발행은 단기적인 자금 조달을 넘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와 취급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회사는 중국 징둥닷컴이 프랑스 내 런칭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조이바이(Joybuy)와 벤더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K-뷰티를 비롯한 프리미엄 소비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기업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아마존, 틱톡 등 주요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의 진출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는 특정 채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번 BW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글로벌 시장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운전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외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경우 초기 입점 시 재고 선 확보, 물류 및 마케팅 비용 집행 등 자금 소요가 선행되는 구조인 만큼, 충분한 운전자금 확보는 안정적인 사업 확장의 핵심 요소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청담글로벌은 기존 주력 브랜드 외에도 신규 브랜드 및 SKU(Stock Keeping Unit)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가격대와 콘셉트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유통사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BW 발행을 청담글로벌의 성장 단계에 부합하는 자금 조달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메자닌 금융을 활용함으로써 재무 구조의 부담을 관리하는 동시에, 향후 사업 성과에 따라 기업 가치 상승의 과실을 투자자와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나 회사는 지난 전환사채 발행 때와 마찬가지로 콜옵션 100%로 조기 상환 청구권을 가짐으로써 지분 희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청담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BW 발행은 글로벌 유통 채널 확대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선제적 운전자금 확보 차원”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5. 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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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이 남자도 놀란 인기…만화대국 日서 아이돌 대접받은 ‘K웹툰’

“우리도 한 번 K팝 아이돌처럼 팬미팅 사진을 찍어보자”는 사회자 말에 머쓱해하며 바닥에 주저앉는다. 웹툰 ‘송곳’과 ‘지옥’으로 유명한 최규석(48) 작가다. 지난달 30일 일본 신주쿠에 있는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작가와의 대화 행사장. 카메라를 설치하는 사이 팬들을 등지고 ‘아이돌처럼’ 사진을 찍기 위해 바닥에 앉은 그가 어색해하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날 자리를 채운 사람들은 100여 명. 모두 사전 응모해 당첨된 일본인 팬들로, 이들은 사진 촬영 내내 손하트를 날렸다. 여느 K팝 아이돌 팬미팅과 달랐던 점은 하나. 참석자들은 그에게‘당신은 왜 그림을 계속 그리는가. 상상력은 어디서 나오며, 지옥은, 천사는 무엇인가’와 같은 묵직한 질문을 연신 던졌다. ‘만화 대국’ 일본에서 한국 웹툰을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세로로 읽는 이야기, 2026 K웹툰 전시’를 위해 일본을 찾은 그를 만나봤다. 그는 “직업인으로서의 고향에 온 기분”이라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경남 진주 진양군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가 처음 일본 만화를 접한 것은 중2 때였다.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가 “엄청난 것이 나왔다”고 했다. 아다치 미쓰루(安達充)의 만화책 ‘터치’였다. 책을 펴든 그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는 “과장된 액션 대신 눈동자의 움직임이나 스쳐 지나가는 새 한 컷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연출은 지금도 마음에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학창시절 수학 시간에 그림을 그리고, 고향에 가는 버스 좌석에서 만화 아이디어를 구상하던 그가 처음 신인상을 받은 건 1998년의 일이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만화가는 ‘아기공룡 둘리’로 유명한 김수정 작가. 그는 “‘말맛’이 살아있어 판소리 사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둘리를 오마주한 단편 ‘공룡 둘리’는 그를 화제 인물로 올려놓기도 했다. “(김수정) 선생님께 메일을 보냈어요. 진양군 출신의 만화를 공부하는 사람이다. 둘리가 좀 망가질 거라고요.(웃음)” 그는 자신이 이 단편으로 주목을 받은 데 대해 “당시 한국 만화 자체가 쇠락기여서 관심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습지생태보고서’에 이어 100명 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린 ‘송곳’(2013년)은 그에게 ‘웹툰 작가’란 칭호를 붙여줬다. 대형마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노동문제를 그린 이 작품은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반향을 일으켰다. 2019년부터 연재한 웹툰 ‘지옥’은 그의 영역을 넷플릭스라는 새 영역으로 발 딛게 했다. 대학 친구인 연상호 감독이 이를 드라마로 만들었는데, 넷플릭스 전세계 시리즈 순위에서 오징어 게임보다 빠르게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호평받았다. 이날 시작된 전시회에선 많은 관객들이 그가 그린 ‘지옥’의 작업 과정들이 묘사된 전시 공간을 찾았다. 전시회를 둘러본 그는 “일본에서도 내 만화를 봐주는구나, 놀랍고 반갑다”고 했다. 그는 “한국 만화 산업이 쇠퇴하던 당시 웹툰이 생겨났다”며 “웹툰으로 인해 한국 만화 작가들의 정체성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만화책이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해 세로로 읽어 내려가는 형식이 한국에서 태어나면서 작가들에겐 새로운 압박감도 생겨났다고 했다. “독자를 주체적으로 찾아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많은 작가들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해 독자와의 직접 소통하며 실험에 나서고 있는 점을 거론했다. 새 작품을 구상 중이라는 그는 상상력의 비결로 ‘규모 있는 사고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 만들기’를 꼽았다. 독서실을 가는 한이 있더라도 강제적으로 시간을 부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일 고대사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한반도에서 나는 투박조개가 일본 열도에서 발견되고, 일본에서만 나는 흑요석이 한반도에서 나오는 건 국가라는 것이 만들어지기도 전 한·일이 빈번히 교류했다는 반증 아니겠냐”는 것이다. 그는 “일본 만화를 보고 자란 세대들이 직업적으로 찾아낸 도구가 웹툰”이라며 “새 문화 장르인 웹툰을 한·일이 많이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6.02.05. 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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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공연' 불륜女 무슨 강연하길래…티켓값만 120만원

지난해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유부남인 앤디 바이런 CEO와 포옹하는 모습으로 불륜의혹을 받으며 해고까지 됐던 크리스틴 캐벗(53)이 위기관리 강연자로 나선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아스트로노머 최고인사책임자(CPO) 출신 캐벗은 오는 4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위기 PR 컨퍼런스(crisis PR conference)’에서 기조연설한다. 캐벗은 이날 홍보 전문가 디니 본 뮈플링과 함께 '크리스틴 캐벗: 이야기를 되찾다'라는 제목으로 30분간 대담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PR위크(PRWeek)가 주최하는 ‘크라이시스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의 일환으로 행사 티켓 가격이 750~875달러(약 109만 원~128만 원) 선이다. 모두 14명의 연사가 무대에 오른다. TMZ는 “캐벗은 최근 위기 PR 경험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16일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미국 IT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최고경영자였던 앤디 바이런과 최고인사책임자였던 캐벗은 관객석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전광판에 모습이 비치자 급히 몸을 숨겼지만,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두 사람 모두 회사를 떠났다. TMZ에 따르면 캐벗은 배우자와 별거 중이었는데도 인터넷에는 그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고, 그녀는 곧바로 가정파괴범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캐벗에 따르면 바이런 역시 공연 당시 배우자와 별거 중이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18일 공개된 미 일간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나는 잘못된 선택을 했고, ‘하이 눈’을 몇 잔 마신 뒤 상사와 함께 춤을 추며 부적절하게 행동했다”며 “그에 대한 책임을 졌고 대가로 커리어를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또 영상 확산 이후에는 50∼60건에 이르는 살해 협박을 받았으며, 자녀들이 큰 충격과 공포를 겪었다고 전했다. 파파라치의 스토킹과 하루 500~600통의 전화도 이어졌다고 했다. 캐벗을 강연자로 초청한 주최 측은 “캐벗은 여성들이 언론의 부정적인 관심 속에 오랫동안 겪어온, 남성들이 흔히 피하는 공개적인 망신을 직접 경험했다”며 “이번 세션에서 캐벗은 자신의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도운 단기적·장기적 전략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MZ는 “거액을 들여 참석하는 사람들은 ‘이제는 예외가 아닌 일상이 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즉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05.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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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뇌에 신경칩 심은 '비둘기 드론' 개발…군사 전용 우려

러, 뇌에 신경칩 심은 '비둘기 드론' 개발…군사 전용 우려 "시설점검·실종자수색 등 민간 목적" 강조에도 서방은 의구심 하루 480㎞ 비행 가능…크렘린궁 투자·푸틴 딸 '아빠 찬스' 논란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러시아가 살아있는 비둘기의 뇌에 신경 칩을 심어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이른바 '사이보그 비둘기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비둘기 드론'이 전쟁에 투입될 경우 첩보 수집은 물론이고 생화학 무기 운반체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신경 기술 스타트업 네이리 그룹이 'PJN-1'이라는 코드명의 프로젝트를 통해 조류를 이용한 드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비둘기 두개골에 소형 전극을 삽입하고 이를 머리에 장착된 자극 장치와 연결해 조종자가 원격으로 비둘기의 좌우 비행 방향을 제어하는 것이다. 비둘기가 멘 태양광 충전 방식의 배낭에는 비행 제어 장치가 들어있어 인간이 실시간으로 비행경로를 지시할 수 있다. 가슴에는 카메라를 부착한다. 네이리 측은 이 비둘기가 기존의 기계식 드론보다 성능이 월등하다고 주장한다. 이 비둘기는 하루 최대 300마일(약 480㎞)을 이동할 수 있으며, 기계 드론이 접근하기 어려운 좁은 공간이나 은밀한 장소에도 들어갈 수 있다. 알렉산드르 파노프 네이리 최고경영자(CEO)는 "현재는 비둘기를 활용하고 있지만, 어떤 새든 운반체로 사용할 수 있다"며 "더 무거운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서는 까마귀, 해안 시설 감시에는 갈매기, 넓은 해상 구역에는 알바트로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산업 시설 점검이나 실종자 수색 등 민간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강조했지만, 서방 전문가들은 군사적 목적의 사용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제임스 지오다노 미 국방부 과학자문위원은 "이런 바이오 드론은 적진 깊숙이 질병을 퍼뜨리는 생화학 무기 운반체로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가 이미 훈련된 돌고래를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군 기지 방어에 투입하는 등 동물 이용 전술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비둘기 드론 역시 이러한 새로운 무기 체계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업체의 자금줄이 러시아 정부와 깊이 연결돼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러시아 반전 탐사매체 'T-인베리언트'에 따르면 네이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도한 '국가 기술 이니셔티브' 등 크렘린궁 관련자로부터 약 10억 루블(약 190억원)을 투자받았다. 푸틴 대통령의 둘째 딸 카테리나 티코노바(40)가 운영하는 모스크바 국립대 인공지능(AI) 연구소와도 협력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투자자와 러시아 정부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 않다"며 "국가가 첨단 기술을 지원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2.05. 0:26

호주 방문 앞둔 이스라엘 대통령 살해 협박 10대 기소

호주 방문 앞둔 이스라엘 대통령 살해 협박 10대 기소 "SNS로 트럼프도 위협"…경찰, 항의시위 제한·보안 강화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호주에서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지지자 등의 대규모 항의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한 10대가 온라인에서 헤르조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가 기소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호주 공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연방경찰은 외국 국가 원수 등을 겨냥한 협박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혐의로 시드니에 사는 19살 남성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엑스(X·옛 트위터)에 헤르조그 대통령을 권총으로 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날 그의 자택을 수색, 휴대전화와 마약 관련 도구 등을 압수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오는 8∼12일 호주 정부 초청으로 호주를 방문, 시드니 총격 테러 희생자 유가족과 호주 내 유대인 공동체 구성원들을 만나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회담할 예정이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지난 2023년 발발한 가자 전쟁으로 지금까지 주민 등 7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반(反)이스라엘 여론이 적지 않은 가운데 대규모 항의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친팔레스타인 단체들은 오는 9일 시드니에서 대규모 평화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NSW) 경찰 당국은 경찰이 시위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기간을 2주간 연장, 시드니 도심과 총격 테러 현장인 본다이 비치를 포함한 시드니 동부에서 시위를 막기로 했다. 시드니 유대인 총격 테러 이후 호주 의회는 경찰이 2주 단위로 최대 3개월까지 시위 허가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한 바 있다. 경찰은 또 헤르조그 대통령 방문과 관련해 약 3천 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하기로 하는 등 보안 강화에 나섰다. 맬 래니언 NSW주 경찰청장은 "우리 주 사상 최악의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 아직 두 달도 채 되지 않았다"면서 "분명히 우려되는 것은 이처럼 적대적인 분위기가 만연한 대규모 집회가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싶지만, (이것이) 지역사회의 안전과 균형을 이루도록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유엔의 가자 전쟁 인권침해 조사위원회에 참여한 호주 유명 인권변호사 크리스 시도티는 ABC 인터뷰에서 헤르조그 대통령을 집단학살 선동 혐의로 호주 도착 즉시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페니 웡 호주 외무부 장관은 ABC에 정부가 헤르조그 대통령을 초청하기 전에 호주의 국제법 관련 의무에 대해 법률 자문을 거쳤다고 밝혔다.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도 헤르조그 대통령이 호주에서 "환영받고 영예로운 손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2.05. 0:26

독일도 핵심광물 쟁탈전 가세…호주와 협력 확대 모색

독일도 핵심광물 쟁탈전 가세…호주와 협력 확대 모색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각국이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해 중국 의존도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독일도 이에 가세해 광물 부국인 호주와의 협력 확대 의사를 밝혔다. 5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요한 바데풀 외무장관은 이날 호주 캔버라를 방문, 페니 웡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공급망 다각화에 있어 호주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바데풀 장관은 "리튬 등 많은 핵심 원자재가 이곳에서 채굴된다"며 "우리는 원자재 분야,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광물을 중심으로 협력을 더 확대하는데 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는 세계 최대의 핵심 광물 부국으로,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이자 세계 2위의 구리 매장국이다. 바데풀 장관은 "이런 원자재 개발에는 때로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자금을 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독일은 이런 원자재에 특히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데풀 장관은 유럽연합(EU)과 호주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도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내에 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U와 호주는 2018년 FTA 협상을 개시했다. 호주가 EU에 쇠고기와 양고기 수출 쿼터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2023년 타결 직전 단계에서 결렬됐으나 최근 다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2.05. 0:26

'트럼프 대립각' 캐나다, 미국 F-35 72대 주문 끊나

'트럼프 대립각' 캐나다, 미국 F-35 72대 주문 끊나 그리펜 대체 검토…"미국 대신 유럽·한국 등서 장비 더 조달해야"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캐나다가 미국의 F-35 전투기 대량 주문을 취소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부쩍 거세진 미국의 압박에 직면한 캐나다 내부에서는 미국 군사 장비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 유럽, 한국 등 타지역 방산 기업이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고개를 든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작년부터 F-35 스텔스 전투기 72대 구매 계획을 접고 대체 전투기를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초 캐나다는 2022년 록히드마틴사로부터 F-35 88대를 구매하기로 추진하면서 이중 16대 구매 계획을 먼저 확정했는데, 나머지 72대를 추가로 구매하지 않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정부는 F-35 대신 스웨덴 사브사가 제작하는 JAS 39 그리펜 전투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캐나다가 F-35 구매 계획을 취소하는 방안 검토에 나선 것은 부분적으로 인도 시점 지연과 구매 비용 증가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캐나다를 경제·외교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심지어 주정부의 하나로 병합하겠다는 선넘은 농담까지 던지면서 캐나다에서는 미국에 과도하게 안보를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경계심이 커졌다.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빈센트 리그비는 "캐나다의 많은 정책 결정자는 워싱턴의 수위 높은 발언들 탓에 양국의 국방 관계를 재고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과 매우 긴밀하게 북미 대륙을 방어하고 있지만 그들은 우리를 정말 어렵게 몰아넣는 말과 행동을 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캐나다 내부에서도 4세대 전투기인 JAS 39 그리펜으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매니토바대 국방·안보연구센터 소장인 안드레아 샤론은 캐나다 조종사들이 적보다 우위에 있으려면 최첨단 전투기를 갖출 필요가 있다면서 캐나다가 F-35 계약을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단 이번 F-35 계약 문제를 떠나서도 캐나다가 2030년까지 국방비를 두 배로 높이기로 예고한 상황에서 미국과 관계 악화에 따라 향후 유럽과 한국 등 다른 국가의 방산 기업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리그비는 "우리가 점차 더 생각하게 되는 것 중 하나는 미국으로부터 구매를 줄이고 우리의 군사 관계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유럽, 인도·태평양, 한국 같은 나라들에서 더 많은 장비를 조달해야 하는데 이는 큰 전환"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대운

2026.02.05. 0:26

우크라 "북한군 여전히 최전선 주둔…쿠르스크 전투 투입"

우크라 "북한군 여전히 최전선 주둔…쿠르스크 전투 투입" 정보당국 발표…"파병 북한군 가운데 3천명 고국 복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최전선에 머무르며 여전히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 당국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 1월 현재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주둔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을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르스크주에 주둔 중인 북한군은 러시아군의 지휘 아래 다연장로켓포(MLRS) 등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정찰 활동에도 참여한다고 HUR는 말했다. 쿠르스크주는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주와 맞닿은 최전선 지역 중 하나다. 러시아는 지난해 이곳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낸 뒤 완충지대 조성을 위해 수미주를 매일 공습 중이다. HUR는 현재 쿠르스크에 남아있는 북한군의 규모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은 채 북한군이 양국 간 합의에 따라 정기적으로 교체된다고만 말했다. 아울러 파병 북한군 가운데 약 3천명이 고국으로 돌아갔으며 복귀한 군인 대부분은 군사 교관이 돼 우크라이나전에서 습득한 현대전 노하우를 북한군에 전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UR는 "북한이 전쟁이 참여한 주된 목적은 무인 기술을 익히고 고강도 현대전의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라며 "드론전 경험 확보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주요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북한은 지난 2024년 6월 러시아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따라 같은 해 10월부터 약 1만5천명의 군 병력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했다. 이후 지뢰 제거 등을 위한 공병 병력 1천여명도 추가로 보냈다. 북한은 파병 전사자 숫자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 9월 국가정보원은 우방과 종합 검토한 결과 전사자 숫자를 2천여명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2.05. 0:26

[영상] "먹고 살기 힘드니 의적질"…마트 턴 캐나다 로빈후드

[영상] "먹고 살기 힘드니 의적질"…마트 턴 캐나다 로빈후드 [https://youtu.be/noGCEDG-las] (서울=연합뉴스) 마트에서 물건을 훔쳐 나눠주는 현대판 로빈후드가 캐나다에서 등장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골목의 로빈들'이라는 단체의 활동가들이 몬트리올의 한 매장에서 식료품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필요한 사람 누구나 가져갈 수 있는 '공동 냉장고'에 훔친 식료품을 기부했습니다. '골목의 로빈들'은 이번 마트 털이가 식품 인플레이션에 항의하는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 활동가들은 작년 12월에는 산타클로스와 엘프 복장을 하고 몬트리올의 다른 식료품점도 털어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 두고 갔습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슈퍼마켓은 오직 이윤만을 추구한다고 비판하면서 먹고 살기 힘든 상황에서는 모든 수단이 정당화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4년 11월부터 1년 동안 캐나다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4.7%로, 전체 물가 상승률의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경찰은 절도 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현재까지 체포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금액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수천 달러 규모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도난 물품을 아직 회수하지 못했고 작년 12월 산타 복장 절도 사건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작: 정윤섭·김혜원 영상: 인스타그램 soulevementsdufleuve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윤섭

2026.02.05. 0:26

獨 이어 스페인 총리도 방중 예정…시진핑, 정상외교로 보폭 확대

獨 이어 스페인 총리도 방중 예정…시진핑, 정상외교로 보폭 확대 블룸버그, 소식통 인용 보도…트럼프·푸틴도 잇달아 중국 방문할 듯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한다고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재계 인사들을 이끌고 4월 중순 방중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으로 산체스 총리는 2023년 이후 네 번째 중국을 찾게 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연초까지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등 유럽 국가 정상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러 중국을 잇달아 방문했다. 캐나다 총리도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했다. 지난해 11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8년 만에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등 스페인은 유럽 내에서 중국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 스페인은 2024년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오히려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공을 들였다. 산체스 총리는 최근 몇 년 새 세 차례나 중국을 방문했다. 산체스 총리의 방중 소식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주요 7개국(G7)에 속하는 독일 또한 중국과의 관계에서 실리 확보에 나서는 분위기로, 이번 방중이 성사되면 메르츠 총리의 취임 이후 첫 중국 방문이 된다. 산체스 총리가 네 번째로 중국을 방문할 오는 4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공언한 시기이기도 하다. 지난 4일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가 이뤄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과 미국 지도자의 방중까지 성사되면 일본과 이탈리아를 제외한 G7 정상들이 반년 사이에 모두 중국을 방문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의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 때 베이징을 찾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상반기 중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정세 혼돈 속 올해 들어서만 이미 외국 정상 6명의 방중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며 국가원수급 외교 행보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당분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내부적으로는 새해가 되자마자 군 서열 2인자를 숙청하는 등 '1인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며 대외적으로는 정상외교의 형식을 통해 체제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보인다. 중국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사설을 통해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시 주석은 주요 외교 행보의 기획과 실행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국의 대외 관계에 긍정적이고 지대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2.05.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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