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자 1위' 머스크, 美TSA 무급 장기화에 "내가 돈 내겠다" 예산안 교착에 공항 보안검색 차질…기부 통한 급여 지급, 법적 불확실성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셧다운' 사태로 막혀 있는 미국 교통안전청(TSA) 직원 임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미국인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예산 교착 상황 동안 내가 TSA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약 5만명의 TSA 직원이 무급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6만1천 달러(약 9천200만원)다. 다만, 기부를 통해 공무원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경로가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필립 캔드레바 듀크대 교수는 USA투데이에 "연방 정부에 기부되는 돈은 모두 재무부로 들어간다. 어떤 기관이 이를 꺼낼 수 있는 권한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머스크의 이러한 파격적인 제안은 미국 국토안보부(DHS) 예산 합의를 놓고 정쟁이 길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에 반발하며 5주째 국토안보부 예산 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 산하 TSA 직원들도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근무 중이다. 국토안보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후 366명이 사직했고, 결근율은 10%에 달한다. 미국 전역 공항에서는 인력이 부족해졌고, 승객 보안 검색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21. 10:26
이란, 4천㎞밖 인도양 英기지에 미사일…"우주발사체 사용한 듯"(종합) 적중하진 않았지만 '서유럽 사정권' 중거리 투사능력 과시 사거리 2천㎞ 자체 제한선 넘어선 듯 (카이로·브뤼셀=연합뉴스) 김상훈 현윤경 특파원 = 이란이 4천㎞ 떨어진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은 그간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2천㎞로 스스로 제한했지만 이 상한선을 넘은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이 기지에 탄도미사일 2발을 쐈으나 목표물을 맞히진 못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1발은 비행에 실패했고 또 다른 1발은 미국 군함의 방공망에 요격된 것으로 여겨진다. 인도양 차고스제도의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있는 이 기지는 B-2 스텔스 폭격기를 운용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란에서 사거리 4천㎞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대 80개의 집속탄 탑재가 가능한 20t급 로켓 코람샤르-4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란 메흐로통신도 21일 이란군이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이란 미사일의 사거리가 적이 이전에 상상했던 것 이상이라는 점을 방증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사거리 4천㎞의 미사일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서유럽 주요 도시가 이란의 공격 범위 안에 들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다만 이란이 이런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의 선임연구원인 윌리엄 앨버크는 이란이 그 정도 사거리의 미사일을 보유했다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그들은 아마도 개량된 미사일, 아마도 시제품을 사용했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또 이번 발사는 이란이 여전히 개조 작업을 할 수 있는 저장 시설이나 작업장을 운용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란이 기존 미사일에서 무게를 줄이거나 탄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거리를 늘렸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서방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사찰해야 한다고 줄곧 압박해왔다.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이란이 보유한다면 핵무기를 개발했을 경우 서유럽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 안에 들기 때문이다. 이란 정부는 이를 거부하며 기술적으론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가능하지만 사거리를 2천㎞로 제한한다고 주장했었다. 사거리 2천㎞ 만으로도 '주적' 이스라엘을 공격하기엔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2017년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직접 이같은 사거리 제한을 지시했고 지난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의도적으로' 사거리를 2천㎞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장거리 무기는 개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공격으로 중·장거리 무기를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었다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 아울러 미국·이스라엘과 전쟁을 계기로 이같은 투사 능력을 실전에서 과시, 중동 밖의 미군 기지와 자산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냈다. AP 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란이 우주 발사체(SLV)를 활용해 디에고 가르시아 미군 기지를 겨냥한 탄도 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저스틴 브롱크 선임 연구원은 "이란의 '시모르그(Simorgh)' 우주 발사체는 종말 단계의 정확도를 희생하는 대신 더 긴 사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모르그는 이란 우주국(ISA)이 개발한 2단 액체 연료 추진 방식의 위성발사체로, 길이 약 27m, 직경 약 2.4m이며, 약 250kg 무게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프레스트 전 영국 해군 제독은 "탄도 미사일은 사실상 우주 로켓과 같다. 높이 솟구쳤다가 매우 빠른 속도로 하강하는 원리가 동일하다"며, "우주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곧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프레스트 제독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이란 군사력이 궤멸되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맞서 "우리의 능력을 보라"는 식의 저항과 무력시위의 메시지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의 이번 공격은 영국 정부가 20일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와 잉글랜드 남서부의 페어포드 기지를 미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 몇 시간 전에 이뤄졌다고 AFP는 전했다. 영국 정부 당국자는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대한 이란의 실패한 미사일 공격이 기지 사용 허가 전에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란은 영국이 미군에 자국 공군기지 사용을 허용하자 이란에 대한 공격에 동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미국에 방어적이고 제한적인 특정 목적으로만 기지 사용을 허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21. 10:26
"美민주당, 상원 리더십 둘러싸고 분열…원내대표에 불만 고조" WSJ "척 슈머 원내대표직 하차 두고 당 일각서 비공개 표 계산" 작년 정부 셧다운·예산안 합의 관련 일방적 대응방식에 불만 쌓여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방 상원의 척 슈머(뉴욕) 민주당 원내대표의 협상 스타일과 선거전략에 우려를 가진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슈머 의원의 원내대표직 사퇴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민주당의 대권 잠룡 중 하나로 꼽히는 크리스 머피(코네티컷) 상원 의원은 지난달 중순 워싱턴DC의 한 식당에서 열린 진보 성향 활동가들과의 만찬에서 슈머를 원내대표에서 끌어내리기에 충분한 표가 있는지 비공개 집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머피 의원은 당시 슈머 의원이 원내대표직을 유지할 만한 충분한 지지를 여전히 받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해당 발언은 슈머 의원을 향한 민주당 상원 내부의 불만이 높은 수위에 도달했음을 드러낸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WSJ은 머피 의원을 비롯해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티나 스미스(미네소타) 상원 의원 등이 민주당 내부에서 척 슈머의 리더십과 관련해 주변 의원들과 접촉해왔다고 해당 논의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WSJ은 민주당 상원 의원과 상원에 도전하는 후보, 전현직 의원 보좌관, 활동가, 고문 등 50여명과 인터뷰한 결과 대다수가 슈머 위원의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입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상원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갖는 민주당 보좌관 회의는 곧잘 슈머 원내대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자리로 바뀌곤 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특히 지난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및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다른 당원들을 전략적 의사결정에서 배제하는 슈머 원내대표의 처리 방식에 불만이 쌓여왔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슈머 의원은 WSJ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불만에 대해 "리더라면 누구나 겪은 일"이라고 일축하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가 깊고 강하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21. 10:26
EU, 회원국에 "가스 비축 목표치 낮추고, 조기에 채워라" 이란 전쟁 여파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완화 목적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회원국들에 향후 몇 개월간 천연가스 비축 목표를 낮출 것을 권고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단 요르겐센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회원국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당초 12월까지 저장고의 90%까지 채워야 하는 가스 비축 목표치를 80%로 낮출 것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늦여름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조기에 비축 물량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난 달 28일 이래 유가는 50% 이상, EU내 천연가스 가격은 30% 넘게 급등한 탓에 유럽 각국은 연쇄적 물가 상승과 경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해당 서한에서 EU는 현재 주로 미국산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 안정성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EU가 천연가스 순수입 지역인 만큼 높은 가격과 변동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U는 난방기를 끄는 봄철로 접어들며 가스 저장고를 채우는 시기를 맞이했지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에너지 인프라 파괴에 따라 제한된 공급처를 놓고 아시아와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아울러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고, 집행위원회 차원의 결정이 있을 경우 각국은 저장 목표에서 최대 20%까지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르겐센 집행위원의 서한은 액화천연가스(LNG) 세계 3위 수출국 카타르의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이란의 공격으로 대규모 파괴를 겪은 후 발송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카타르의 LNG 수출용량 중 17%가 손실을 봤고, 유럽에서는 이곳에서 가스 공급을 받아온 이탈리아, 벨기에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21. 10:26
트럼프 "민주, 즉각 예산 합의 안하면 공항에 ICE 파견" 국토안보부 예산 처리 지연에 공항 보안 대기 길어져 혼란 ICE 투입 지렛대로 민주당 압박 해석…"불법이민자도 즉각 체포"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민주당이 공항 관련 예산에 즉각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공항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우리나라, 특히 공항을 다시 자유롭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합의에 즉각 서명하지 않는다면, 나는 우리의 훌륭하고 애국적인 ICE 요원들을 공항으로 이동시켜 누구도 보지 못한 수준의 보안 조치를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단속 정책 개혁에 대한 공화·민주당의 이견으로 국토안보부 예산 처리가 지연되면서 공항 보안 검색에 차질이 빚어지고 주요 공항에서 승객 불편이 커지자, ICE 요원 투입을 언급하며 민주당에 예산 처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안보부는 예산 처리 불발로 지난달 14일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에 들어갔다. 셧다운으로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이 병가를 내거나 그만두면서 일부 공항에서는 보안 검색 대기 줄이 길어지고 승객들이 탑승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에 투입될 ICE 요원들의 임무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모든 불법 이민자를 즉각 체포하는 것도 포함된다"며 "특히 부패한 주지사와 법무장관, 일한 오마르(하원의원)의 묵인 아래 한때 위대했던 미네소타주를 완전히 파괴해버린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들도 중점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이끄는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보조금 횡령 사건'을 겨냥한 발언이다. 지난해 말 미네소타주에선 코로나 팬데믹 시기부터 노숙자·자폐아 등을 대상으로 한 급식 보조금 등을 횡령한 사건이 적발됐는데, 기소된 사람들이 대부분 소말리아계 이민자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네소타 사례를 언급한 것은 민주당 성향 주정부의 이민 정책이 불법 이민 문제를 악화시켰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을 비판하고 예산 합의를 압박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우리 공항에서 ICE가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21. 9:26
[BTS 컴백] 서방 언론도 들썩…"韓 문화·정체성에 대한 선언"(종합) 앨범·공연장소·의상 입체조명…NYT "韓 소프트파워의 핵심동력" CNN "관중들, 한복서 영감받은 차림"…롤링스톤 "새앨범, 한국적 뿌리 강조" BBC "개선문 닮은 무대…韓문화 '얼굴' 된 멤버들에 주어진 드문 영예"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2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두고 미국 주요 언론과 전문매체들은 미국 최대 스포츠 연계 음악 이벤트인 슈퍼볼 하프타임쇼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콘서트에 비교하며 일제히 호평을 쏟아냈다. 새 앨범 제목인 '아리랑', 공연 장소인 광화문광장, 무대 의상 선택 등을 두고서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화와 정체성이 차지하는 위상이 달라졌음을 선언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홈페이지에 'BTS 복귀' 코너를 별도로 만들고 컴백 공연, 신규 앨범, BTS 음악 가이드, 활동공백, K-팝 전반에 관한 기사들을 다양하게 심층적으로 다뤘다. NYT는 서울 및 뉴욕발로 공동 작성한 이날 컴백 공연 기사에서 "서울의 역사적 중심부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한국 소프트파워의 핵심 동력인 BTS의 웅장한 귀환이었다"라고 총평했다. 이 신문은 컴백 공연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며 "BTS의 글로벌 위상과 인기를 입증하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82회에 달하는 글로벌 투어 역시 그 파급력과 경제적 영향력을 보여준다"며 BTS의 이번 투어 수익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티켓 수익인 20억 달러에 맞먹거나 넘어설 수 있다고 전했다. 2023∼2024년 이뤄진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는 관광 수입만으로 콘서트 개최 지역의 경제가 살아난다는 평가를 받으며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라는 용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미국 안팎에서 사회·문화·경제적 신드롬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NYT의 패션 담당 기자는 "BTS가 컴백 무대에서 한국 브랜드 송지오의 의상을 선택했다는 것은 공연장소(광화문광장), 앨범명(아리랑) 선택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스타일에 관한 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화와 정체성이 차지하는 위상에 대한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도 컴백 공연의 의상 제작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한국인 디자이너(송지오)가 멤버들과 협업해 역사적인 콘서트를 위한 캐릭터를 완성했다"라고 소개했다. CNN 방송은 이번 콘서트에 슈퍼볼 하프타임쇼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행사 연출자로 유명한 해미시 해밀턴이 총연출을 맡았다는 점을 부각하며 "이는 BTS 컴백 공연의 규모를 가늠케 한다"라고 평가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1억 명이 넘는 미국인이 동시에 시청하는 유일한 행사로,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대중가수들에게 가장 영예로운 공연 무대로 여겨진다. CNN은 공연을 보러 온 BTS 팬들 상당수가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차림이었다고 전하면서 "최근 몇 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복 스타일링과 전통 액세서리를 접목한 패션 아이디어들이 넘쳐났다"라고 소개했다. 앨범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의 음악지 롤링스톤은 "이번 블록버스터급 컴백에서 세계 최대 밴드 BTS는 그룹 정체성과 한국적 뿌리를 강조하면서도 음악을 모험적이고 새로운 영토로 밀어붙였다"라고 평가했다. 미 공영방송 NPR은 앨범 리뷰에서 "여러 측면에서 볼 때 BTS는 장르 경계를 넘어 기존 음악을 끌어오면서도 한국에서 자생한 한국 대중음악의 궁극적 실현이면서 민족적 자부심의 구현이라고도 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4년간의 강제됐던 공백 끝에 그룹을 재결합시킨 앨범 아리랑은 그들의 부재 속에서도 성장을 멈추지 않은 산업에 자신들의 존재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BTS가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유럽 언론도 이번 복귀 무대를 주요 기사로 다뤘다. BBC는 공연이 열린 곳이 서울의 역사적인 도심이라고 소개하며, 14세기 왕궁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광화문 광장에 들어서는 것은 마치 BTS에 헌정된 사원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줬다고 평가했다. BBC는 또한 BTS의 복귀 무대는 개선문을 떠올리게 하는 형태였다며 "이는 한국 문화의 '얼굴'이 된 일곱 멤버에게 주어진 흔치 않은 영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독일 dpa통신은 2013년 데뷔 이후 한국 대중음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BTS가 멤버들의 군 복무로 인한 4년의 공백 끝에 전 세계 팬들이 고대하던 대규모 복귀 공연을 치렀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이번 공연에 뒤이어 개시되는 BTS의 월드투어가 미국 팝가수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의 수익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예상하며, 가요를 비롯해 영화, 한식, 화장품 등 한류 전반의 인기 속에 한국 역시 관광과 굿즈 판매 증가로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AFP는 또한 이날 공연이 1만5천 명의 경찰과 보안 인력의 삼엄한 경비 속에 이뤄졌으며 인근에서 열린 결혼식 참석자들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이동해야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21. 9:26
이란. 4천㎞ 밖 인도양 英기지에 미사일 '깜짝 발사' 적중하진 않았지만 '서유럽 사정권' 중거리 투사능력 과시 사거리 2천㎞ 자체 제한선 넘어선 듯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란이 4천㎞ 떨어진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은 그간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2천㎞로 스스로 제한했지만 이 상한선을 넘은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이 기지에 탄도미사일 2발을 쐈으나 목표물을 맞히진 못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1발은 비행에 실패했고 또 다른 1발은 미국 군함의 방공망에 요격된 것으로 여겨진다. 인도양 차고스제도의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있는 이 기지는 B-2 스텔스 폭격기를 운용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란에서 사거리 4천㎞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대 80개의 집속탄 탑재가 가능한 20t급 로켓 코람샤르-4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란 메흐로통신도 21일 이란군이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이란 미사일의 사거리가 적이 이전에 상상했던 것 이상이라는 점을 방증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사거리 4천㎞의 미사일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서유럽 주요 도시가 이란의 공격 범위 안에 들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다만 이란이 이런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의 선임연구원인 윌리엄 앨버크는 이란이 그 정도 사거리의 미사일을 보유했다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그들은 아마도 개량된 미사일, 아마도 시제품을 사용했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또 이번 발사는 이란이 여전히 개조 작업을 할 수 있는 저장 시설이나 작업장을 운용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란이 기존 미사일에서 무게를 줄이거나 탄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거리를 늘렸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서방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사찰해야 한다고 줄곧 압박해왔다.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이란이 보유한다면 핵무기를 개발했을 경우 서유럽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 안에 들기 때문이다. 이란 정부는 이를 거부하며 기술적으론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가능하지만 사거리를 2천㎞로 제한한다고 주장했었다. 사거리 2천㎞ 만으로도 '주적' 이스라엘을 공격하기엔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2017년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직접 이같은 사거리 제한을 지시했고 지난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의도적으로' 사거리를 2천㎞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장거리 무기는 개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공격으로 중·장거리 무기를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었다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 아울러 미국·이스라엘과 전쟁을 계기로 이같은 투사 능력을 실전에서 과시, 중동 밖의 미군 기지와 자산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냈다. 이란의 이번 공격은 영국 정부가 20일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와 잉글랜드 남서부의 페어포드 기지를 미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영국 정부가 허가하기 몇 시간 전이었다고 AFP는 전했다. 영국 정부 당국자는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대한 이란의 실패한 미사일 공격이 기지 사용 허가 전에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란은 영국이 미군에 자국 공군기지 사용을 허용하자 이란에 대한 공격에 동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미국에 방어적이고 제한적인 특정 목적으로만 기지 사용을 허용했다고 해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21. 8:26
[BTS 컴백] 미국 언론도 들썩…"韓 문화·정체성에 대한 선언" 美언론들, 앨범·공연장소·의상 입체조명…NYT "韓 소프트파워의 핵심동력" CNN "관중들, 한복서 영감받은 차림"…롤링스톤 "새앨범, 한국적 뿌리 강조"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2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두고 미국 주요 언론과 전문매체들은 미국 최대 스포츠 연계 음악 이벤트인 슈퍼볼 하프타임쇼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콘서트에 비교하며 일제히 호평을 쏟아냈다. 새 앨범 제목인 '아리랑', 공연 장소인 광화문광장, 무대 의상 선택 등을 두고서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화와 정체성이 차지하는 위상이 달라졌음을 선언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홈페이지에 'BTS 복귀' 코너를 별도로 만들고 컴백 공연, 신규 앨범, BTS 음악 가이드, 활동공백, K-팝 전반에 관한 기사들을 다양하게 심층적으로 다뤘다. NYT는 서울 및 뉴욕발로 공동 작성한 이날 컴백 공연 기사에서 "서울의 역사적 중심부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한국 소프트파워의 핵심 동력인 BTS의 웅장한 귀환이었다"라고 총평했다. 이 신문은 컴백 공연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며 "BTS의 글로벌 위상과 인기를 입증하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82회에 달하는 글로벌 투어 역시 그 파급력과 경제적 영향력을 보여준다"며 BTS의 이번 투어 수익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티켓 수익인 20억 달러에 맞먹거나 넘어설 수 있다고 전했다. 2023∼2024년 이뤄진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는 관광 수입만으로 콘서트 개최 지역의 경제가 살아난다는 평가를 받으며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라는 용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미국 안팎에서 사회·문화·경제적 신드롬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NYT의 패션 담당 기자는 "BTS가 컴백 무대에서 한국 브랜드 송지오의 의상을 선택했다는 것은 공연장소(광화문광장), 앨범명(아리랑) 선택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스타일에 관한 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화와 정체성이 차지하는 위상에 대한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도 컴백 공연의 의상 제작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한국인 디자이너(송지오)가 멤버들과 협업해 역사적인 콘서트를 위한 캐릭터를 완성했다"라고 소개했다. CNN 방송은 이번 콘서트에 슈퍼볼 하프타임쇼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행사 연출자로 유명한 해미시 해밀턴이 총연출을 맡았다는 점을 부각하며 "이는 BTS 컴백 공연의 규모를 가늠케 한다"라고 평가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1억 명이 넘는 미국인이 동시에 시청하는 유일한 행사로,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대중가수들에게 가장 영예로운 공연 무대로 여겨진다. CNN은 공연을 보러 온 BTS 팬들 상당수가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차림이었다고 전하면서 "최근 몇 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복 스타일링과 전통 액세서리를 접목한 패션 아이디어들이 넘쳐났다"라고 소개했다. 앨범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의 음악지 롤링스톤은 "이번 블록버스터급 컴백에서 세계 최대 밴드 BTS는 그룹 정체성과 한국적 뿌리를 강조하면서도 음악을 모험적이고 새로운 영토로 밀어붙였다"라고 평가했다. 미 공영방송 NPR은 앨범 리뷰에서 "여러 측면에서 볼 때 BTS는 장르 경계를 넘어 기존 음악을 끌어오면서도 한국에서 자생한 한국 대중음악의 궁극적 실현이면서 민족적 자부심의 구현이라고도 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4년간의 강제됐던 공백 끝에 그룹을 재결합시킨 앨범 아리랑은 그들의 부재 속에서도 성장을 멈추지 않은 산업에 자신들의 존재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21. 8:26
이란 축구의 간판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총리와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가 국가대표팀에서 제명됐다. 이란 국영언론 이란인터내셔널은 21일 아즈문이 자신의 SNS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국가대표팀에서 제명됐다고 전했다. 적대 관계인 나라의 중요 인사와 함께 사진 찍은 것은 배신행위라는 이유에서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후 UAE 등 주변 국가에 보복 공격에 나서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아즈문이 국가대표팀에서 제명됐고, 모든 선수가 이 같은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출전도 불발됐다. 아즈문은 문제가 된 사진들을 SNS에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AS로마(이탈리아)에서 뛰는 아즈문은 이란 대표 공격수로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57골을 기록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21. 7:37
이란산 천연가스 이라크 공급 사흘만에 재개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스라엘의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격으로 중단됐던 이란의 이라크행 천연가스 공급이 사흘만인 21일 부분 재개됐다. 이라크 국영 통신은 이날 전력부 장관을 인용, 하루 500만 ㎥ 규모의 이란산 천연가스 공급이 다시 시작됐으며 이를 이용한 발전량도 안정적인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공급량은 이전의 10분의 1 정도에 그친다. 이라크 정부 측은 점차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라크 역시 원유·가스 자원이 풍부한 산유국이지만 생산·정제 설비가 부족해 이웃 이란에서 천연가스와 전력을 수입한다. 이라크는 이란에서 수입한 천연가스 대부분을 발전에 쓰고 있으며 이라크로 가는 이란산 천연가스 수출은 인도적 차원에서 미국의 제재 면제를 받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21. 7:26
美 "이란 호르무즈 위협능력 약화…지하 미사일시설 등 파괴" 대이란 군사작전 22일차…"함정 130척 등 8천개 이상 목표물 타격"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해안선에 위치한 지하 미사일 시설 등을 타격해 호르무즈 해협을 위협하던 이란의 군사력을 약화시켰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부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이날 중부사령부 엑스(X)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22일째로 접어든 대이란 군사작전 현황에 대해 이같이 브리핑했다. 쿠퍼 사령관은 "이번 주 초 우리는 이란 해안선을 따라 있는 지하 시설에 5천 파운드(약 2.3t) 폭탄 여러 발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시설이 국제 해운을 위협하는 대함 순항미사일,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와 기타 장비를 은밀히 저장하는 데 사용돼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부사령부는 지난 17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해안선 주변의 미사일 기지들을 5천 파운드급 지하 관통탄(벙커버스터)으로 타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쿠퍼 사령관은 "우리는 해당 시설을 파괴했을 뿐 아니라, 선박 이동을 감시하는 데 사용되던 정보 지원 시설과 미사일 레이더 중계 시설도 파괴했다"며 "그 결과 호르무즈 해협과 그 주변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는 이란의 능력은 약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동 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수천건에 달하는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방어했다면서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상업 활동을 방해하는 이란의 수십년간의 위협을 해체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퍼 사령관은 이와 함께 "지난 3주간 이란은 상당한 전투 능력을 상실했다"며 "우리는 수천 기의 이란 미사일과 첨단 공격용 드론, 국제 해운을 괴롭히는 데 사용되는 이란 해군 전력을 무력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8천개 이상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여기에는 이란 함정 130척도 포함된다"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3주간 이뤄진 해군 전력 파괴 규모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21. 6:26
21일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이 마무리된 가운데 외신들도 실시간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홈페이지에 별도로 라이브 페이지를 개설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실시간 전했다. "K팝 최대 그룹이 돌아왔다"며 공연 시작 전부터 광화문 일대 분위기를 주목한 NYT는 오후 8시 공연이 시작되자 "쇼가 시작된다"고 알렸다. 이어 "리더 RM이 관객들에게 '우리가 돌아왔다'(We're back)라고 외치며 무대를 시작했다", "첫 곡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가 시작하자 관객들이 엄청나게 환호했다"고 전하며 실시간 공연 내용을 소개했다. "콘서트 관객들은 놀라울 정도로 질서정연했다", "자리가 무대에서 멀어서 함성이 생각보다 크게 들리지 않았다" 등 현장 분위기도 덧붙였다. 특히 NYT는 BTS가 외국 명품 브랜드가 아닌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상을 입은 점을 주목하며 "이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화와 정체성의 위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AFP 통신은 "K팝의 거물 BTS, 대규모 컴백 콘서트 시작"이라고 속보를 내며 BTS의 복귀를 주요 국제 뉴스로 다뤘다. AFP는 "한국의 메가스타 BTS가 약 4년 만에 첫 무대를 펼치며 서울에서 수많은 관중을 열광시켰다"고 전했다. 또 이번 공연이 경복궁 바로 앞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점을 언급하며 "'K팝의 왕'들에게 어울리는 장소"라고 했다. 일부 외신은 보안 조치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AP 통신은 "지나친 통제로 서울의 정신적 중심지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의 상징성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21. 5:52
[BTS 컴백] "쇼가 시작된다!"…주요외신, 콘서트소식 실시간 타전(종합) 뉴욕타임스, 온라인 라이브페이지까지 개설…"K팝 최대 그룹 돌아왔다" 광화문 광장 공연에 "K팝의 왕에게 어울리는 장소"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곽민서 기자 = 21일(현지시간)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시작되자 외신들도 현장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 공연을 위한 온라인 라이브 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하고 공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NYT는 공연 시작 전부터 광화문 일대에 모인 팬들의 열기와 안전 대책, 주변 상권의 변화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K팝 최대 그룹이 돌아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매체는 오후 8시 공연이 시작되자 "쇼가 시작된다!"(The show is starting!)라고 한 줄 속보를 타전했고, 이후 거의 1분 단위로 BTS 리더 RM의 인사말과 팬들의 환호성, 공연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특히 NYT는 BTS가 외국 명품 브랜드가 아닌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점을 비중 있게 전하며 "이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화와 정체성의 위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AFP 통신도 "K-팝의 거물 BTS, 대규모 컴백 콘서트 시작"이라고 공연 시작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하며 BTS의 복귀를 주요 국제 뉴스로 다뤘다. AFP는 "한국의 메가스타 BTS가 약 4년 만에 첫 무대를 펼치며 서울에서 수많은 관중을 열광시켰다"고 전했다. 특히 AFP는 이번 공연이 경복궁 바로 앞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K팝의 왕'들에게 어울리는 장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외신들은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BTS 팬덤)의 반응에도 주목했다. NYT는 "이 순간이 믿기지 않는다"는 브라질에서 온 20대 여성의 소감을 전하는 등 다양한 국적의 팬 인터뷰를 소개하며 BTS의 글로벌 영향력을 조명했다. 이탈리아에서 온 한 30대 여성 팬은 이번 행사는 "백 년에 한 번 있을 법한 이벤트"라고 AP통신에 말했다. 외신들은 BTS 멤버들이 공백기 동안 병역 의무를 다한 사실에 주목하는가 하면, 이번 공연을 위한 서울시의 보안 조치와 공연 무대가 된 광화문 광장이 가진 역사적 배경 등도 비중 있게 조명했다. 다만, 일부 외신은 전례 없는 삼엄한 경비 조치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함께 전했다. AP통신은 "지나친 통제로 서울의 정신적 중심지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의 상징성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3.21. 5:26
인도 비만치료제 위고비 복제약 경쟁…8분의1 가격 주성분 특허 만료로 50여개 브랜드 출시 전망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세계 최대 복제약(제네릭) 생산국인 인도에서 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성분의 특허 만료로 위고비 가격의 8분의 1 수준인 초저가 복제약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제약사 에리스 라이프사이언스는 전날 위고비 복제약 주사제를 자사 당뇨병 치료제 '선데이' 브랜드로 출시했다. 이 복제약의 가격은 최저 용량인 2mg 기준 월 1천290루피(약 2만700원)로 이는 원조 위고비의 12% 수준이다. 이 회사보다 더 큰 제약사인 닥터 레디스 래버러토리스도 이날 위고비 복제약 '오베다'를 내놨다. 이 회사는 캐나다에서도 오는 5월까지 오베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올해 인도에서 약 42개 제약사가 50개 이상의 브랜드로 위고비 복제약을 출시할 것으로 제약시장 조사업체 파마락은 전망했다. 저가 복제약 생산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인도 제약사들은 위고비 복제약을 원조 제품보다 최소 50∼60%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인도 내 특허는 전날 기준으로 만료됐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핵심 특허가 올 연말까지 중국·브라질·캐나다·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주요 10개국에서 만료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그간 상대적 고가로 인해 비만치료제 보급이 더뎠던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저렴한 복제약 출시로 관련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경제 중심지인 서부 뭄바이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나딤 라이스는 AFP에 "현재 환자 70∼80명이 (비만치료제)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복제약이 출시돼 가격이 떨어지면 환자가 200명까지 쉽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3.21. 5:26
북대서양 중앙 해령 바다서 규모 6.7 지진 (서울=연합뉴스) 21일 오후 9시 16분 46초(한국시간) 북대서양 중앙 해령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3.89도, 서경 45.8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상뉴스
2026.03.21. 5:26
美부통령, 내달초 헝가리행…실권 위기 오르반 지원사격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내달 초 헝가리를 방문한다고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야르토 장관은 이날 현지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밴스 부통령이 내달 초에 헝가리에 온다"며 "이는 미국과 헝가리의 긴밀한 관계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의 헝가리행은 내달 12일 총선을 앞두고 고전하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지원 사격하기 위한 차원으로 여겨진다. 친러시아 민족주의 성향의 오르반 총리는 에너지 가격 급등, 고질적인 경기 침체, 유력한 경쟁자 출현 등 악재 속에 친유럽·중도주의 성향인 야당 티서에 지지율이 밀리고 있다. 티서를 이끄는 머저르 페테르 대표는 부패 척결, 공공서비스 개선 등을 약속하며 지지세를 확장, 오르반 총리를 집권 16년 만에 최대 위기로 몰아넣었다. 미국은 앞서 지난 2월에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부다페스트로 파견해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내 최측근으로 꼽히는 오르반 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집권 1기 때부터 오르반 총리의 강경 이민 정책, 기독교 보수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소셜미디어에 오르반 총리를 "진정으로 강력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유럽연합(EU)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온 오르반 총리는 지난 19일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약 154조원)의 긴급 대출을 지원하려던 EU의 계획을 가로막으며 다른 유럽 국가들의 공분을 샀다. 오르반 총리와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거쳐 러시아산 원유를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 공급하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둘러싼 우크라이나와 갈등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지원금을 집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에 서명을 끝내 거부했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 1월 러시아의 공격으로 드루즈바 송유관이 파손돼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끊기자 우크라이나가 일부러 송유관을 복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한 EU의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 집행에 제동을 걸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헝가리가 반대하지만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대출 지원을 집행할 방식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21. 4:26
이란 "美·이스라엘, 나탄즈 핵시설 또 공격…방사능 누출 없어"(종합) 이스라엘 방송 "미국이 폭격…벙커버스터 사용" IAEA "상황 파악중…방사능 수치 증가 등 특이사항 아직 없어"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의 핵심 핵시설인 나탄즈 우라늄 농축 단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이란 당국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미국과 찬탈자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우리나라의 '마르티르 아마디 로샨' 나탄즈 농축 단지에 범죄적인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측은 이번 공격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은 물론 핵 안전 및 보안과 관련된 국제법과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공격 직후 이란 원자력 안전센터는 시설 인근을 대상으로 방사성 오염 물질 배출 가능성에 대해 정밀 기술 조사를 했다. 이란 당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마련된 예방 조치와 모니터링 시스템에 기록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현재까지 단지 내 방사성 물질 누출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위협이 되는 위험 상황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은 오늘 나탄즈 핵농축 시설에 대한 공격은 미군의 작전이었다며 이 공격에 지하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벙커버스터가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나탄즈 핵시설의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공식 엑스(X)에 "핵사고 위험을 피하기 위해 군사행동 자제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IAEA는 또 아직 시설 외부의 방사능 수치 증가 등 특이 사항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란 당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일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나탄즈 핵시설을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21. 4:26
이스라엘 "이번주 대이란 공격 강도 대폭 높일 것"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번 주 미군과 합동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카츠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텔아비브 이스라엘군 본부 지하 지휘소에서 군 고위 관계자들과 전황 평가 회의를 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주 이스라엘군과 미군이 이란 테러 정권과 그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가할 공격의 강도가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이란 정권의 지휘부를 무력화하고 전략적 역량을 저지하기 위해 공세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스라엘과 역내 미국의 이해관계에 대한 모든 안보 위협이 제거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츠 장관은 또 "이스라엘군은 강하며, 이스라엘 후방 역시 견고하다"면서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우리는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21. 4:26
[BTS 컴백] "쇼가 시작된다!"…외신들, 콘서트 소식 실시간 타전 뉴욕타임스, 온라인 라이브페이지까지 개설…"K팝 최대 그룹 돌아왔다"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21일(현지시간)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시작되자 외신들도 현장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 공연을 위한 온라인 라이브 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하고 공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NYT는 공연 시작 전부터 광화문 일대에 모인 팬들의 열기와 안전 대책, 주변 상권의 변화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K팝 최대 그룹이 돌아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매체는 오후 8시 공연이 시작되자 "쇼가 시작된다!"(The show is starting!)라고 한 줄 속보를 타전했고, 이후 거의 1분 단위로 BTS 리더 RM의 인사말과 팬들의 환호성, 공연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AFP 통신도 "K-팝의 거물 BTS, 대규모 컴백 콘서트 시작"이라고 공연 시작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하며 BTS의 복귀를 주요 국제 뉴스로 다뤘다. AFP는 "한국의 메가스타 BTS가 약 4년 만에 첫 무대를 펼치며 서울에서 수많은 관중을 열광시켰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특히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BTS 팬덤)의 반응에도 주목했다. NYT는 "이 순간이 믿기지 않는다"는 브라질에서 온 20대 여성의 소감을 전하는 등 다양한 국적의 팬 인터뷰를 소개하며 BTS의 글로벌 영향력을 조명했다. 외신들은 BTS 멤버들이 공백기 동안 병역의 의무를 수행한 점도 주요하게 언급했으며, 이번 공연을 위한 서울시의 보안 조치와 공연 무대가 된 광화문 광장이 가진 역사적 배경 등도 비중 있게 조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재우
2026.03.21. 4:26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정보 제공 중단을 조건으로 이란과의 정보 공유를 멈추겠다는 이른바 '맞교환' 거래를 제안했지만 미국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2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측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지난주 미국 마이애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를 만나 이 같은 구상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리예프는 푸틴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다. 제안의 핵심은 러시아가 이란에 제공해온 중동 내 미군 자산 좌표 등 핵심 정보 공유를 중단하는 대신 미국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러시아 군사 정보 지원을 끊으라는 것이었다. 미국 측은 해당 제안을 즉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유럽 외교가는 협상 테이블에 이러한 파격적인 제안이 올랐다는 사실 자체에 경악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유럽을 배제한 채 미국과 직접 거래를 시도함으로써 서방 동맹 사이를 이간질하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 EU 외교관은 이번 제안에 대해 "터무니없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보도는 최근 러시아가 이란에 위성 영상과 드론 기술을 제공해 중동 내 미군 표적 설정을 돕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서방 언론들은 양국의 군사·정보 협력 확대를 연일 보도하고 있지만 드미트리예프 특사와 크렘린궁은 관련 보도를 "가짜 뉴스"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배경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및 군사 지원이 상당 부분 줄어든 상황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럼에도 정보 공유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방어의 핵심축으로 작동하고 있어 러시아가 이를 지렛대 삼아 이란 문제와 엮는 전략적 거래를 시도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21.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