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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막후경제실세' 드러켄밀러 투자사, 쿠팡주식 1억불 안팎 보유

'美막후경제실세' 드러켄밀러 투자사, 쿠팡주식 1억불 안팎 보유 소로스펀드 출신 억만장자…美재무장관·연준의장 후보와 친밀 쿠팡 비상장 시절 초기투자…김범석 쿠팡의장과 '인적 네트워크'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행정부의 '막후 경제실세'라는 평가가 나오는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쿠팡에 대규모 투자를 해 온 것으로 확인돼 이목을 끈다. 3일(현지시간) 드러켄밀러의 개인 투자회사인 듀케인 패밀리오피스(이하 듀케인)의 보유주식 현황 공시(Form 13F)에 따르면 듀케인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쿠팡 모회사인 쿠팡아이앤씨(Inc.·이하 쿠팡) 주식을 463만주(지분율 0.3%)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 말 쿠팡 종가(31.97달러) 적용 시 약 1억5천만 달러(약 2천100억원)에 달하는 투자 규모다. 다만, 정보 유출 사건 이후 쿠팡 주가가 하락하면서 동일 지분의 가치가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는 약 9천300만 달러(약 1천3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듀케인은 드러켄밀러의 개인 자산을 굴리는 패밀리오피스 투자회사다. 드러켄밀러는 지난 2021년 3월 쿠팡이 나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이전 비상장사일 때부터 쿠팡에 투자한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바 있다. 앞서 미 CNBC 방송은 쿠팡 상장을 조명하며 드러켄밀러가 쿠팡 비상장 주식에 장기 투자자로 참여해왔다고 케빈 워시 당시 쿠팡 이사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워시는 쿠팡 상장 전인 2019년 쿠팡 사외이사로 합류해 현재까지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듀케인의 과거 공시를 보면 듀케인은 쿠팡 상장 이후 한동안 지속해서 주식 비중을 늘렸고, 2021년 4분기엔 쿠팡 단일종목 투자 비중이 듀케인의 전체 보유 상장주식 중 5분의 1에 달할 정도로 쿠팡 투자 비중을 높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말에는 쿠팡 보유주식 수가 2천291만주(지분가치 3억7천만 달러)로까지 늘어났고, 2024년 1분기 말에는 지분 가치가 4억 달러(약 5천800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이후 듀케인의 쿠팡 투자지분은 2024년 들어 점차 감소해왔다. 드러켄밀러가 쿠팡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던 만큼 김범석 쿠팡 의장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드러켄밀러는 2023년 '글로벌 재계 사교모임'으로 불리는 미 선밸리 콘퍼런스에서 김범석 의장, 워시 전 연준 이사와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외신에 포착되기도 했다. 드러켄밀러는 지난 1988년부터 2000년까지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의 퀀텀 펀드를 운용한 인물로 유명하다. 역시 소로스 펀드 출신인 스콧 베선트 현 미 재무장관의 멘토로도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로 지명한 워시는 연준 이사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2011년부터 듀케인에 합류해 파트너로 일해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워시가 드러켄밀러와 10여년간 함께 일하며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두 사람과 친밀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보도하기도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워시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됨에 따라 드러켄밀러를 글로벌 경제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인물로 간주할 때가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 재무장관에 이어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까지 드러켄밀러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인물이 지명됐기 때문에 그가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쿠팡이 미국 정·관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배경에는 김 의장과 드러켄밀러와의 인적 네트워크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WSJ은 JD 밴스 미 부통령이 지난달 방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났을 때 "쿠팡을 포함한 미국 기술 기업들에 불이익을 주는 조치를 하지 말 것을 경고(warn)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03. 10:26

폴란드, 엡스타인 '러시아 간첩설' 자체 조사(종합)

폴란드, 엡스타인 '러시아 간첩설' 자체 조사(종합) 투스크 총리 "러 공작이라면 우리 국가안보에 심각" 리투아니아·라트비아도 자국민 성착취 피해 조사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폴란드 정부가 미국인 성착취 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과 러시아 정보당국의 연관성을 자체 조사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3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법무부와 정보기관으로 조사팀을 구성하고 필요하면 미국에 미공개 자료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투스크 총리는 "러시아 정보기관이 이 작업을 공동으로 꾸몄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점은 폴란드 국가 안보에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또 폴란드 미성년자가 엡스타인의 소아성애 범죄조직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증거가 발견되면 진상 규명과 피해 배상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1994∼2004년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자기 소유 섬 등지에 유력 인사들을 초대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과 성관계를 알선했다. 2019년 뉴욕의 구치소에서 사망했으나 정관계 성접대 리스트가 있다는 등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잇따른 문건 공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등 유력 인사들과 관계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러시아 공작설은 미국 법무부가 지난달 30일 약 300만쪽 분량의 수사 관련 문건을 공개하면서 본격 불거졌다. 문건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과 모스크바가 각각 수천 번씩 등장한다. 일각에서는 엡스타인이 러시아 출신 여성을 동원해 유력 인사들 성관계 영상을 찍은 뒤 협박 수단으로 삼았다거나 과거 소련 정보기관에 포섭됐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최근 새로 공개된 문건에는 폴란드 출신도 3명 등장한다. 엡스타인의 일정표에는 미술품 투자와 관련해 폴란드 출신 전직 테니스 선수 보이치에흐 피바크(73)를 2013년 10월5일 파리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적혀 있다. 이 일정에 적힌 또다른 인물의 이름은 삭제됐다. 미국 법무부는 관련 법안에 따라 성범죄 피해자 이름을 지우고 문건을 공개했다. 피바크는 1982년 테니스 선수를 그만둔 뒤 자기 이름을 딴 갤러리를 차려 미술품 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엡스타인 문건에 나오는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엡스타인과 20년 넘게 미국 뉴욕에서 이웃으로 살았고 식당이나 전시회에서 가끔 마주쳤지만 사적으로 어울린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폴란드 모델 마리아나 이치코프스카(40)는 2014∼2015년 엡스타인과 이메일 수십 통을 주고받고 스카이프로 자주 통화한 걸로 돼 있다. 문건에 그의 불법 행위가 적혀 있지는 않다. 폴스키에라디오는 그의 이름이 삭제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미국 당국이 그를 피해자로 간주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야누시 바나시아크라는 폴란드식 이름의 인물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엡스타인의 부동산 관리인으로 일한 걸로 적혀 있다. 엡스타인이 러시아뿐 아니라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에서도 여성을 동원한 흔적이 나오면서 두 나라가 자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다.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수사당국은 이날 엡스타인의 인신매매 조직에서 피해를 봤거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으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엡스타인 문건에 라트비아가 500여 차례, 라트비아 수도 리가가 800여 차례 등장한다. 라트비아 모델과 기획사, 라트비아 여성의 여권과 항공권, 호텔 예약 기록도 있다. 리투아니아도 1천200번 넘게 나온다. 엡스타인은 리투아니아 모델 디테 안타니이테, 바이올리니스트 유스티나 아우슈켈리테 등과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사망 이틀 전 쓴 유언장에서는 리투아니아 사업가 발다스 페트라이키스의 부인 시모나에게 유산 300만달러를 남겼다. 그는 엡스타인과 몇 년간 알고 지냈지만 범죄 행위는 몰랐다고 말했다. 엡스타인은 이들에게 조부모가 리투아니아 출신이라고 주장했다고 LRT방송이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2.03. 9:26

英 정보보호 당국도 그록 이미지 생성 조사

英 정보보호 당국도 그록 이미지 생성 조사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통신미디어 규제 당국에 이어 정보보호 당국도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의 성적 이미지 생성 논란을 조사한다. 블룸버그·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그록의 이미지 생성에서 개인 정보가 잘못 다뤄졌는지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록은 여성과 아동을 성적으로 그린 이미지를 생성해 공유하는 데 사용됐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전 세계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통신미디어 규제 당국인 오프콤(OfCom)은 그록이 영국에서 불법 콘텐츠로부터 영국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준수했는지 살펴보기 위한 조사에 먼저 착수했다. ICO는 보도된 것과 같은 그록의 성적 이미지 생성은 영국 데이터 보호법에 따라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개인 정보에 대한 통제를 잃는 것은 즉각적이고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 특히 아동 관련한 것은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ICO는 개인 정보가 합법적으로 공정하며 투명하게 처리됐는지, 회사 측이 유해한 딥페이크 생성을 예방하기 위한 충분한 조처를 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ICO에는 최대 1천750만 파운드(약 347억원) 또는 연간 매출액의 4% 중 더 높은 액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03. 9:26

칠레 이스터섬 주민 '정부 주도 자결권 부여' 거부

칠레 이스터섬 주민 '정부 주도 자결권 부여' 거부 투표서 87% 반대로 부결…"진정한 자치 모델 아냐"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태평양에 있는 칠레령 이스터섬에서 원주민들이 정부 주도로 진행된 자치권 부여 입법안을 거부했다고 현지 일간 라테르세라와 엘메르쿠리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파누이'(현지어로 이스터섬을 지칭) 지역 32개 씨족 연합 대표단인 호누이(Honui)는 성명에서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정부에서 제안한 자치정부 설립안에 대해 주민투표를 시행한 결과 90% 가까운 반대표가 쏟아졌다"라며 "이 결과는 분명한 정치적 신호이며, 우리는 관련 제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스터섬 원주민들은 그간 칠레 본토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요구해 왔다. 반정부 시위를 조직하거나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3월 취임해 다음 달 퇴임하는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8월 "국가가 라파누이 민족에게 지고 있는 역사적 빚을 갚기 위한" 조처로서 이스터섬을 발파라이소주(州)로부터 행정적으로 분리하는 한편 섬 안에 특별자치정부를 설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특별지역 개발 계획 수립 및 토지·문화유산 관리 권한을 원주민 중심 기구로 이관하는 것도 담겼다고 한다. 특별자치정부 내 핵심 의사결정권자 8명 중 6명은 이스터섬 원주민으로 구성하는 아이디어도 포함됐다. 호누이는 이에 대해 "자결권은 라파누이 민족의 진정한 합의를 통해 도출해, 자유롭게 정치적 지위와 발전 모델을 정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이번 반대 의결은, 광범위한 합의의 부재와 라파누이를 위한 제도 구축에 진정한 탈식민주의적 접근이 결여된 점에 대해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라테르세라는 전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투표 결과는 우리의 역사적 요구를 포기한 것으로 해석될 수 없으며, 자치나 자치정부에 대한 거부로 비쳐서도 안 된다"라고 부연했다. 163㎢ 규모 면적의 이스터섬은 사람 얼굴 모양의 거대한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하다. 칠레 본토에서는 서울∼부산 거리의 약 9배인 3천800㎞가량 떨어져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03. 9:26

러·北·이란·벨라루스·미얀마 뭉쳐…유라시아 다극성 논의

러·北·이란·벨라루스·미얀마 뭉쳐…유라시아 다극성 논의 '다양성과 다극성에 대한 유라시아 헌장' 협의 착수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와 북한, 이란, 벨라루스, 미얀마가 '다양성과 다극성에 관한 유라시아 헌장'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 절차를 시작한다고 벨라루스 벨타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북한, 이란, 벨라루스, 미얀마 등 5개국 대표단은 이날 러시아 외무부 청사와 벨라루스 외무부 청사에서 동시에 회의를 열고 '21세기 다양성 및 다극성 유라시아 헌장을 향해'라는 공동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5개국은 "우리는 21세기 다양성 및 다극성에 대한 유라시아 헌장을 개발하는 아이디어에 대한 실질적이고 절차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라시아 형식으로 포괄적 협의를 시작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협의 장소와 시기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명은 이 헌장 개발 아이디어가 2023년 10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제1회 유라시아 안보 국제회의에서 처음 발표됐으며, 이 제안의 초기 목표가 '유라시아 강화와 공동의 진보적 발전' 지침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2024·2025년 개최된 2·3회 유라시아 안보 국제회의에서 이 헌장과 관련한 각국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이 헌장에 지지를 공개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2024년 11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장관이 '21세기 다양성 및 다극성 유라시아 헌장 공동비전' 문서에 서명했으며, 이 문서에는 유라시아의 중요성과 새로운 안보 구조의 원칙, 공동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행동 등이 설명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024년 6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뒤 러시아와 전방위적으로 밀착하고 있고 러시아의 맹방인 벨라루스와도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이번 성명 발표로 국제 보폭을 더욱 넓혀 나가는 모습이다. 유라시아 안보 국제회의에 북한은 지난해 처음 참가했으며, 당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북한이 유라시아 대륙에 대한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연설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6.02.03. 9:26

소말릴란드, 첫 국가승인한 이스라엘과 무역협정·군사협력 기대

소말릴란드, 첫 국가승인한 이스라엘과 무역협정·군사협력 기대 압둘라히 대통령, 리튬 등 광물 무역 희망…"조만간 이스라엘 방문"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동부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30여년전 독립을 선언한 미승인 국가 소말릴란드가 지난해 말 자국을 처음으로 국가로 승인한 이스라엘과 무역협정 체결 및 군사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글로벌 정책 포럼인 세계정부정상회의(WGS) 참석차 두바이를 방문중인 압디라흐만 무함마드 압둘라히 소말릴란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화상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양자 경제 협정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면서도 "소말릴란드는 동반자 협정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압둘라히 대통령은 현재 이스라엘의 투자나 무역은 없지만, 100% 무역과 투자를 희망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스라엘 정부와 재계 인사와의 교류도 이뤄질 것으로 희망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소말릴란드가 리튬 등 광물과 석유, 농업과 에너지 등 분야에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 주요 분야에서부터 무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말릴란드는 또 미래에 이스라엘과 군사 협력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스라엘 군사기지를 자국에 설치하는 것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압둘라히 대통령은 조만간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로부터 초청받아 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방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지난달 소말릴란드를 방문한 바 있다. 압둘라히 대통령은 또한 UAE와 미국을 포함해 모든 유엔 회원국이 이스라엘을 따라 자국을 승인하기를 바란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젠가는 소말릴란드를 승인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03. 9:26

美무역대표 "관세판결에 큰 국익 걸려 대법원도 조심스러운듯"

美무역대표 "관세판결에 큰 국익 걸려 대법원도 조심스러운듯"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국가별 관세(상호관세)의 적법성에 대한 판결이 늦어지는 이유는 연방대법원도 이 사안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가 관측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는 3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왜 대법원이 아직 판결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간 행정부가 관세를 통해 많은 수입을 거뒀으며 이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고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리어 대표는 "우리는 이들 관세를 바탕으로 새로운 무역 질서를 구축했다"면서 "(이해관계가) 엄청 많이 걸려 있고, 난 법원이 매우 큰 국익과 관련된 이 사안을 어떻게 다룰지 매우 조심스럽고 사려 깊게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가 무효화하면 지금까지 거둔 관세를 돌려줘야 하고, 미국이 관세를 지렛대 삼아 다른 나라와 체결한 무역 합의의 이행이 불확실해지면서 국익에 엄청난 피해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관세 소송은 당초 대법원이 신속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르면 작년 말 또는 올해 1월중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아직 선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 사안의 법리가 비교적 단순하다고 평가해왔다는 점에서 판결이 지연되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어 대표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인도와의 무역 합의에 대해서는 인도가 미국산 산업재에 대한 관세를 기존 13.5%에서 0%로 낮추기로 했으며, 대신 인도는 일부 농산물을 수입품으로부터 보호하는 조치를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의 다양한 "기술 무역장벽"과 관련해 양국이 양해와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인도가 그동안 인정하지 않은 미국의 기준을 수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합의에 따라 관세 변화가 언제부터 시행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2.03. 9:26

“X 알고리즘 조작해 내정 개입” 프랑스 검찰, 머스크에 소환장

프랑스 검찰이 X(옛 트위터)의 소유주 일론 머스크(사진)를 소환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X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프랑스 내정에 개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서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머스크와 린다 야카리노 전 X 최고경영자(CEO)에게) 4월 20일 자발적 진술 청취를 위한 소환장이 발송됐다”며 이날 국가사이버수사대, 유로폴과 협력해 X의 프랑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어 “이번 조사는 프랑스 영토 내에서 운영되는 X가 프랑스 법률을 준수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파리 검찰청은 지난해 1월 X의 알고리즘이 특정 여론을 조작하는 데 사용되면서 프랑스 정치에 외세 개입을 유도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를 개시했다. 또, 최근 X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이 아동 포르노와 성적 딥페이크 이미지 등을 생성해 유포한다는 고발장도 접수해 수사 범위를 확대한 상태다. 파리 검찰청은 이같은 사실을 X 계정에도 올린 뒤 “X를 떠날 것이며, 앞으로는 링크드인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링크드인은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타그램은 메타가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수사 대상인 X를 더이상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일각에선 프랑스 검찰이 지정한 날짜(4월 20일)에 대해 머스크가 즐겨 사용하는 숫자(420)와 겹친다며 주목하는 반응도 나왔다. 머스크는 2018년 X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화 하겠다”고 밝혔고, 2020년 테슬라 모델S의 가격을 6만9420달러로 책정하기도 했다. X 측은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7월, 머스크는 관련 혐의들을 부인하며 “(프랑스 검찰이) 정치적 동기로 벌이는 범죄 수사”라고 비난했다. 프랑스에선 X 관련 법적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르몽드 등 주요 언론사들이 뉴스 콘텐츠를 무단 이용하면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X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성운([email protected])

2026.02.03.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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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아기에 뜨거운 커피 부었다…호주 뒤집은 中남성 정체

호주에서 생후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달아난 중국인 남성을 검거하기 위해 호주와 중국 당국이 합동 수사에 나섰다. 최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 사건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파견했다. 사건 발생 16개월 만이다. 지난 2024년 8월 27일 브리즈번 남부의 한 공원에서는 한 남성이 유모차에 타고 있던 생후 9개월 된 남아에게 보온병에 담긴 뜨거운 커피를 뿌리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아기는 얼굴과 목, 가슴, 팔과 다리 등 전신에 중증 화상을 입었다. 이후 피부 이식과 레이저 치료 등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이 사건은 무차별적으로 영아를 공격했다는 점에서 호주 사회에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현지 언론은 범행 이유에 대해 비자 연장이 거부된 데 따른 '묻지마 범죄'로 추정했다. 호주 경찰은 용의자가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여러 차례 호주를 드나들며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를 중심으로 생활한 임시 노동자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지만 그는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해당 영상에는 체크무늬 셔츠에 카고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공원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수사 결과 용의자는 범행 나흘 뒤 브리즈번을 떠나 시드니로 이동한 뒤 중국행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용의자에 대해서는 중상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다. 호주법상 해당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다만 중국과 호주는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용의자가 호주로 송환돼 재판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현지 경찰은 "중국은 해외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도 자국민을 기소할 수 있는 치외법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과 지속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 이후 시민들은 피해 아동의 치료를 돕기 위해 모금에 나서 23만 호주달러(약 2억3200만원)가 모이기도 했다. 아기 어머니는 당시 "아들과 외출할 때면 언제나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낄 것"이라며 "우리 아들을 위한 정의가 실현될 날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몰라 가슴이 무너진다"고 토로했다. 사건 발생 약 3개월 뒤엔 아기의 턱과 어깨에 흉터가 남았지만 그 외 부위는 "잘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2.03.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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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혼조 출발

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혼조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가 하락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12포인트(0.09%) 오른 49,449.7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4.48포인트(0.49%) 하락한 6,942.06,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9.74포인트(1.06%) 하락한 23,342.36을 가리켰다.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론과 AMD는 각각 5.11%, 1.59% 내렸다. AMD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다.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M7) 중에서는 알파벳이 오는 4일 장 마감 이후, 아마존이 오는 5일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우려가 커지자 시장참가자들은 대규모 자본적지출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 발표 이후 과도한 자본적 지출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10% 넘게 빠진 만큼 기술주 실적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한편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던 지난해 1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발표가 연기됐다. 스코프 마켓의 조슈아 마호니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날 미국 고용 관련 지표가 발표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오롯이 실적발표에 쏠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금융 등이 약세를, 소재, 유틸리티, 기초소비재 등은 강세를 보였다. AI 기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팔란티어는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반면 페이팔은 실적이 부진한 데다 엔리케 로레스로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7% 넘게 밀렸다. 펩시는 4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월마트는 이날 주가가 1% 이상 오르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기업 중 11번째다. 유럽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2% 내린 5,982.43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51%, 0.45%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26% 내렸다. 국제 유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87% 오른 배럴당 62.68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03. 8:26

"사우디, 시리아 민영항공사 등에 대규모 투자 계획"

"사우디, 시리아 민영항공사 등에 대규모 투자 계획"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탈랄 알힐랄리 시리아 투자진흥청장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힐랄리 청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우디가 시리아 민영 항공사와 통신, 구시가지 등 부동산 분야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힐랄리 청장은 사우디가 양해각서(MOU) 형태가 아닌 즉시 이행이 가능한 계약 형태로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사우디 당국은 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소식통 2명은 사우디가 투자하는 시리아의 새 민영 항공사가 10여대의 여객기를 갖춰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우디는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의 국제공항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덧붙였다. 2024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들어선 시리아 임시정부는 13년 넘게 이어진 내전으로 황폐해진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는 자국 기업 약 100곳이 참여하는 총 47건의 계약을 통해 63억달러(약 9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03. 8:26

디즈니 차기 CEO에 '테마파크 총괄' 다마로 지명

디즈니 차기 CEO에 '테마파크 총괄' 다마로 지명 '디즈니 전설' 아이거 현CEO 연말까지 이사직 유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디어·콘텐츠 업계의 '공룡'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는 밥 아이거(75) 현 최고경영자(CEO) 후임으로 테마파크 사업을 총괄하는 조시 다마로(54) 체험 부문 회장을 지명했다. 디즈니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디즈니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다마로를 차기 CEO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마로는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월 18일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아이거 현 CEO는 올해 말 은퇴할 때까지 수석 고문을 맡으며 이사직을 유지한다. 아이거 CEO는 20년 가까이 디즈니의 수장을 맡으며 디즈니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2005년부터 15년간 디즈니를 이끈 아이거 CEO는 2020년 은퇴했으나, 후임인 밥 체이펙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실적 부진으로 경질되자 2022년 11월 구원투수로 복귀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 아이거 CEO가 올해 말까지인 임기 종료 이전에 은퇴할 뜻을 주변에 밝혀왔다고 보도했다. 다마로는 월트 디즈니월드 리조트 사장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부문 회장을 지내며 전 세계 12개 테마파크와 57개 리조트 호텔 경영을 총괄해왔다. 그는 600억달러 규모의 리조트·크루즈 사업 확대 등을 이끌고 있으며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 지분 15억달러어치를 인수하는 데에도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마로와 차기 CEO 자리를 두고 경합했던 스트리밍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데이나 월든 공동 회장은 디즈니 사장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임명됐다. 아이거 CEO는 이날 성명에서 "다마로는 탁월한 리더이자 차기 CEO가 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그는 디즈니 브랜드에 대한 본능적인 이해를 가졌고 관객들에 울림을 주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03. 8:26

'연방요원의 민권침해 면책 안돼' 美일부지역서 입법추진

'연방요원의 민권침해 면책 안돼' 美일부지역서 입법추진 WSJ "연방요원 상대 민사소송 가능케하는 입법 몇몇 州서 검토" 미네소타서 미국인 2명 연방요원 총격에 사망한 사건이 계기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에서 연방 이민단속요원의 총격으로 미국인 2명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연방 요원의 민권 침해 행위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이 일부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 연방 법률은 주(州) 정부 이하 지방 정부에 소속된 공무원이 시민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했을 경우 그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지만 연방정부 공무원을 상대로는 이를 보장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포함한 연방 정부 당국자의 민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도 주법에 입각한 민사 소송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이 몇몇 주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일리노이주는 이미 지난해 12월 그와 같은 법률을 통과시켰고 콜로라도, 메릴랜드, 뉴욕, 오리건, 로드아일랜드, 버지니아, 위스콘신, 워싱턴주 등에서 유사한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미네소타주에서는 지난달 7일 30대 여성 르네 굿이 불법 이민 단속에 저항하는 시위 행위를 하던 중 ICE 요원의 하차 요구에 불응한 채 현장을 떠나려다 ICE 요원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역시 미네소타주에서 이민 단속 반대 시위에 참여한 30대 남성 알렉스 프레티가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작년 7월 이후 국토안보부 당국자가 체포 작전 과정에서 총을 발사하거나 자신들에 반대하는 시위 참가자에게 발사한 경우 등 총 16차례 총격이 있었다. 이들 사건과 관련해 ICE, 국토순찰대, 국토안보수사국 소속 당국자 중 형사 기소되거나 징계(공개된 징계 기준)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2.03. 8:26

나토 수장 키이우 방문…"러, 평화에 진지함 보이지 않아"(종합)

나토 수장 키이우 방문…"러, 평화에 진지함 보이지 않아"(종합) "종전 후 우크라에 병력 전개"…젤렌스키 "러 태도 반영해 협상팀 업무 조정"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종전 후 안전보장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확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 연설에서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즉시 군사 파견에 동의한 나토 국가들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전 협상과 관련해선 "평화 합의에 이르려면 어려운 선택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우선요구 목록'(PURL)을 통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의 90%를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URL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무기를 제시하면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 정부에 돈을 보내 미국산 무기를 조달하는 방식이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키이우의 한 기념비를 방문해 전사 장병을 추모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뤼터 사무총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밤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대규모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가 밤사이 에너지 시설을 공격해 미국의 노력을 무시했다"며 "대응 조치 논의를 위해 미국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미국이 에너지가 아닌 '다른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3자회담 등 외교적 노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협상팀의 업무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도 전날 러시아의 공격을 언급하며 "평화에 대한 진지함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날 뤼터 사무총장의 방문 일정 중 키이우 시내에 공습경보가 울리기도 했다. 러시아는 지난밤 드론·미사일 500발 이상을 수도 키이우와 제2 도시 하르키우, 남부 물류거점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쏟아부었다. 주로 화력 발전소 등 전력 생산·배전 시설이 다시 타깃이 됐다. 미국의 중재로 잠시 중단됐던 에너지 시설 공격이 재개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 DTEK은 "이번 에너지 시설 공격은 올해 초 이후 가장 강했다"고 밝혔다. 가장 피해가 컸던 하르키우에서는 전력 소비가구의 60%에 전기 공급이 차단됐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이번 '에너지 휴전'이 지난 달 30일부터 일주일간 유효하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이달 1일까지라고 선을 그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러시아 침공 4주년을 맞아 이달 중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03. 8:26

조현 외교장관, 美 도착…美국무와 회담·핵심광물회의 참석

조현 외교장관, 美 도착…美국무와 회담·핵심광물회의 참석 '관세 인상 저지' 외교전…'원자력 협상 조속 시작' 합의 시도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한미외교장관 회담 및 미국 주도의 핵심광물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조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조 장관은 입국 당일 오후 워싱턴DC의 미 국무부 청사에서 루비오 장관과 회담한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밝힌 대(對)한국 관세 인상을 철회 또는 보류할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상황을 문제 삼아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과 기타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 정부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지난달 말 미국으로 급파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 들어와 미국 조야 인사들을 폭넓게 만나는 등 관세 인상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왔다. 조 장관은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우리 국회 절차에 따라서 양 정부 간 합의된 것이 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런 내용을 미측에 잘 설명하고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 장관은 아울러 한미 정상 간 회담 결과로 도출된 공동 팩트시트의 조속한 이행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조 장관은 한국의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와 관련, 양국 대표단이 조속히 만나 협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과 합의 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날 한미외교장관 회담에는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도 배석한다. 조 장관은 4일에는 미국이 주도해 처음 열리는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다. JD 밴스 부통령이 직접 회의장에서 개회사를 한다. 미국은 전 세계 핵심광물 공급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이 회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무부는 이 회의에 대해 "기술 혁신과 경제력,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구성요소를 확보하기 위한 협력의 계기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방미 기간 다른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와 미 연방 의회 의원 등을 두루 만나 한미 동맹과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관세 인상 저지를 위한 외교전을 펼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03. 8:26

기니비사우 군정, 야당지도자 석방하며 통합정부 제안

기니비사우 군정, 야당지도자 석방하며 통합정부 제안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서부 아프리카 기니비사우에서 지난해 11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가 구금한 야당 지도자를 석방하며 통합정부를 제안했지만 야당은 거부했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에 본사를 둔 아프리카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기니비사우 군정은 야당인 기니비사우·카보베르데독립당(PAIGC) 소속 도밍구스 시무엥스 페레이라 전 총리를 지난달 30일 석방해 가택연금으로 전환했다. 쿠데타 이후 기니비사우 주재 나이지리아 대사관에 머물고 있던 사회재생당(PRS) 소속 페르난두 디아스 다 코스타 전 대선후보도 같은 날 대사관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정 수반인 호르타 엔타 소장은 최근 서아프리카 역내 기구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에 보낸 서한에서 과도 통합정부를 구성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엔 PAIGC와 PRS 등 야당에 일부 장관 자리를 맡기고 과도 입법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 의석을 배분하며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로이터는 이 같은 군정의 움직임은 쿠데타 직후 기니비사우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하고 헌정질서 회복과 조기 민정 이양을 요구한 ECOWAS에 대한 유화책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6일 '군 최고사령부'라고 스스로 명명한 기니비사우 장교들은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했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서부·중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벌어진 9번째 쿠데타였다. 하지만 기니비사우 야권에서는 이 쿠데타가 지난해 대선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직전에 벌어졌고 쿠데타 이후 선거관리위원회가 결과를 발표하지 않기로 한 점 등을 근거로 낙선이 예상된 엠발로 대통령이 배후인 친위 쿠데타라고 주장한다. 엠발로 대통령은 쿠데타 직후 세네갈을 거쳐 콩고로 이동했으며 모로코에 망명했다는 등의 보도가 있으나 현재 정확한 소재가 알려지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03. 8:26

[사진] D-2, 밀라노 선수촌에 걸린 태극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빌리지 선수촌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묵는 이 선수촌은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대회 기간 동안 지내는 곳으로 식당과 피트니스센터, 웰니스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김종호([email protected])

2026.02.03.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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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국 “핵심광물 비축에 17조원 투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핵심 광물의 전략적 비축에 120억 달러(약 17조4300억원)를 투입하는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산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텅스텐 등 산업 필수 광물들을 확보·저장하는 것이 골자이며, 비상시 60일치 확보가 목표다. 제너럴모터스(GM)·보잉·구글·GE버노바 등 1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UPI=연합뉴스]

2026.02.03.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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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게 나오면 후퇴? 인도 관세 50→18%로 인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50%에 달하던 인도에 대한 관세를 18%로 낮췄다. 인구 14억명인 ‘세계의 공장’ 인도가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지 6일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를 했다”며 “그(모디 총리)의 요청에 따라 상호관세를 25%에서 18%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한 추가 보복관세 25%도 철회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인도에 대한 관세는 기존의 50%에서 18%로 ‘수직 하락’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미국과, 잠재적으로는 베네수엘라에서 더 많이 (원유를) 구매하기로 했다”는 점을 관세 인하의 배경으로 들었다. 또 “5000억 달러 이상의 미국 에너지·기술·농산물 등 높은 수준의 ‘미국산 구매’를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관세 인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했으나 러시아 원유 수입 중단 계획은 물론 미국 제품 수입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주요 매체들은 미국의 인도에 대한 관세 인하가 지난달 27일 체결된 EU와 인도의 FTA 합의 직후 나온 점에 주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도와 EU의 FTA로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U와 인도는 2007년부터 FTA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에 무차별적 관세 압박을 가한 이후 논의가 급진전돼 20년만에 체결에 성공했다. FTA 합의에 따라 교역품목 중 96.6%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억명의 인구와 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거대한 무관세 시장이 형성된다는 의미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2.03. 8:08

[사진] 트레비 분수 동전 던지려면 2유로

이탈리아 로마시가 3일(현지시간)부터 대표적 관광지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질 때 2유로(약 3400원)의 이용료를 받기 시작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6.02.03.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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