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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부·동부 겨울폭풍예보에 비상사태 선포…항공편 다수 취소

美중부·동부 겨울폭풍예보에 비상사태 선포…항공편 다수 취소 24일 텍사스 거쳐 25일 동부 강타…뉴욕주 30∼45㎝ 폭설 예보 '눈재앙' 우려에 주민들 식료품 사재기…발전기·방한용품 품절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중부와 동부 지역에 주말 새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10여개 주(州)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항공사들이 수천 개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미 전역에서 약 1억4천만명 이상이 이번 겨울 폭풍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 주민들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미리 비축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진열대 물품이 동나기도 했다. 23일(현지시간)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겨울폭풍은 이날 로키산맥이 있는 콜로라도와 뉴멕시코주 상공 일대에서 시작해 주말 동안 동쪽으로 이동, 24일 텍사스주 등을 거쳐 25일 동부 해안 지역에 도달할 예정이다. 항공사들은 겨울 폭풍에 앞서 24∼25일 예정된 항공편 운항을 이미 대규모로 취소하고 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23일 오후 3시 기준 아메리칸항공은 24일 예정된 항공편의 19%를 취소했고,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같은 날 항공편의 17%를 취소했다.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은 24일 예정된 운항 항공편의 약 3분의 2가 취소된 상태다. 겨울 폭풍 영향권을 받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취소되는 항공편은 앞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델타항공은 이번 겨울 폭풍이 주말 새 약 80개 미국 도시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일부 지역 주 정부는 이번 폭풍이 몇 년 만에 최악의 겨울 폭풍이 될 것이란 예보에 미리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이 재난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미 기상청은 미 전역에서 약 1억4천만명이 겨울 폭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미네소타주를 포함한 북부 평원 일부 지역에서는 24∼25일 최저기온이 체감 기준 영하 5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미 NBC 방송은 이번 겨울 폭풍이 미 대륙의 절반 이상을 강타하며 광범위한 피해를 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23일 현재 12개 주(州)가 폭풍을 앞두고 미리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비상사태 선포 회견에서 뉴욕주 각 지역에 30∼45㎝의 폭설이 예보됐다며 "이번 폭풍은 폭설과 극심한 저온이 결합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호컬 주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식료품과 처방약, 기타 필수품을 미리 비축해 둘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폭설이 예보된 일부 지역에선 눈(snow)과 대재앙(apocalypse)을 합친 일명 '스노포칼립스'(Snowpocalypse·눈 재앙) 가능성에 대비해 주민들이 식료품 및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 긴 줄이 늘어서고 진열대 물품이 동나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선 주민들이 겨울 폭풍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2021년 텍사스주에선 영하의 날씨 속에 겨울 폭풍으로 인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바 있다. 텍사스주 당국은 당시 겨울 폭풍 기간 24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전날 회견에서 "전력망이 그 어느 때보다 잘 준비돼 있다"라고 주민들을 안심시켰지만, 댈러스시 일대 상점에서 발전기가 모두 동났고 방한용품이 매장에서 빠르게 소진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1.23. 14:26

[뉴욕증시-1보] 인텔 실적이 안겨준 실망감…혼조 마감

[뉴욕증시-1보] 인텔 실적이 안겨준 실망감…혼조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지난 이틀 간 증시를 이끈 '타코 트레이드' 후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면서 업종별로 투자 심리가 엇갈렸다. 인텔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반도체주가 주저앉은 가운데 빅테크는 저가 매수로 강세였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30포인트(0.58%) 떨어진 49,098.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26포인트(0.03%) 상승한 6,915.61, 나스닥종합지수는 65.2포인트(0.28%) 오른 23,501.24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1.23. 14:26

[뉴욕유가] 이란으로 향하는 미군 함대…WTI 2.9%↑

[뉴욕유가] 이란으로 향하는 미군 함대…WTI 2.9%↑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3% 가까이 급등했다. 미군 대형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의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힘을 받았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71달러(2.88%) 급등한 배럴당 61.07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오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군 대형 함대가 이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들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그간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사살하면 군사 개입하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이후 이란 정부가 시위대 수천명을 사살했다는 소식이 잇달아 나오면서 원유 시장은 미군의 동향을 주시해왔다. 트럼프는 군사적 압박을 가하면서 이란 정권의 불확실성도 커졌다. 미국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퇴진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무력으로 정권 전복을 시도하면 유가는 가파르게 뛸 수 있다. 이란은 하루 약 34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국가로 전 세계 원유 공급의 1%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 생산량이 1천350만배럴에 달하는 미국과 950만배럴의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하면 핵심 플레이어는 아니다. 하지만 이란은 사우디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공급망이 교란될 위험이 크다. 그 때문에 산유량에 비해 원유 산업에서 갖는 중요도가 높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전략 총괄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주요 석유 수송로를 고려할 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과 이란이 충돌해 이란 석유 수출이 중단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그 여파를 메울 여력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1.23. 13:26

"쿠바 정권교체 원하는 美정부, 원유 수입 막는 해상 봉쇄 검토"

"쿠바 정권교체 원하는 美정부, 원유 수입 막는 해상 봉쇄 검토" 폴리티코 보도…베네수엘라 이은 중남미 좌파국가 정권교체 시도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쿠바가 원유를 수입하지 못하도록 해상을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온라인매체 폴리티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쿠바의 정권 교체를 강제하기 위해 검토하는 전술에는 원유 수입을 막기 위한 해상 봉쇄가 포함됐다. 소식통들은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쿠바 정권에 비판적인 행정부 인사들이 봉쇄를 주장하고 있다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아직 어떤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행동 방안 중에 봉쇄가 포함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고 베네수엘라의 원유 산업 등 국정을 좌지우지하게 된 이후 쿠바가 더 이상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받지 못할 것이며 쿠바를 공격하지 않아도 정권이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공격하기 전 카리브해에 해군 함정을 배치해 원유 운송을 차단했으며 지금도 이 지역에 병력을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1.23. 12:26

美이민단속국, 법원 영장 없이도 가택 강제진입 허용…위헌 논란

美이민단속국, 법원 영장 없이도 가택 강제진입 허용…위헌 논란 미 언론 "ICE, 행정 영장만으로 주거 침입·체포 지침 실행" 미 상원의원, 의회 청문회 요구…"모든 미국인 공포 느낄 것"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법원이 발부한 수색 영장 없이 행정 영장만으로 불법이민자의 가택 침입을 허용하는 지침을 실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이런 정책의 위헌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확인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내부 메모에 '판사가 발부한 영장 없이도 요원들이 강제로 사람들의 주거지에 들어갈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AP는 이런 지침이 실제 이민 단속 작전에서 얼마나 광범위하게 적용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달 11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들이 행정 영장만 들고 중무장한 채 소총을 겨누며 라이베리아인 남성의 집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지난해 5월 작성된 이 메모가 ICE 현장 사무소에 광범위하게 배포되지는 않았으나, 구두로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행정 영장은 이민 당국이 체포를 허가하는 문서로, 원래 단속 요원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사적 공간에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법원 판사가 서명한 영장만이 그런 권한을 부여해 왔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연방 상원 리처드 블루멘털 의원(민주·코네티컷)은 ICE 메모에 대한 의회 청문회를 요구하며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블루멘털 의원은 "ICE 요원들이 문을 걷어차고 집 안으로 쳐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 비밀 정책에 모든 미국인은 공포를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모든 미국인이 자유와 사생활에 대한 이 같은 공격에 분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네소타주에서는 역대 가장 강력한 이민 단속이 진행 중이다. 미네소타대 법학부 부교수인 에마누엘 마울레온은 미국에서 '개인이 부당한 수색·체포·압수로부터 신체·주거·서류 등의 안전을 보장받을 권리'를 명시한 수정헌법 4조에 대해 법 집행기관들이 공권력을 행사하며 도전해온 사례가 많았지만, ICE의 이번 지침은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마울레온 교수는 판사가 서명한 영장 없이 주거지를 침입하는 것은 "루비콘강을 건너는 것과 같은 일"이라며 "지금까지 모든 법원이 인정해 온 기본적 보호 조항이 국토안보부와 이민 단속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 폴 스티븐스 전 연방 대법관은 1980년 판결문에서 "주거지에 대한 물리적 침입은 수정헌법 4조가 막고자 하는 주된 악행"이라고 적시한 바 있다. 이런 헌법적인 규정으로 인해 그동안 이민단속 요원들은 불법이민자들의 주거지 밖에서 이들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취했으며, 반대로 이민자 옹호 단체 등은 불법이민자들에게 "이민 단속 요원이 집을 찾아와도 판사가 서명한 영장을 제시하지 않는 한 절대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교육해 왔다. 하지만 이제 ICE 요원들이 새로운 지침에 따라 가택에 강제로 진입하는 체포 방식이 확산하게 되면 지역사회 전체에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정당방위를 폭넓게 인정하는 미국의 많은 주에서는 사람들이 침입자를 총으로 쏠 권리가 있어 요원들이 총격을 당하거나, 당국 요원들이 야구 방망이 등 물건을 들고 달려드는 사람에게 발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ICE 기록에는 종종 잘못된 주소가 기재돼 있어, 불법이민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이 피해를 볼 우려도 적지 않다고 AP는 전했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이 지침을 옹호하면서 가택 진입과 체포를 허용하는 행정 영장이 발부된 사람들은 완전한 적법 절차를 통해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6.01.23. 12:26

英, 나토 아프간 파병 평가절하한 트럼프에 "끔찍, 사과해야"(종합)

英, 나토 아프간 파병 평가절하한 트럼프에 "끔찍, 사과해야"(종합) 집단방위 5조 발동 유일 사례…英 457명, 덴마크 44명 희생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아프가니스탄 전쟁 최전선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평가절하하자 자국군 수백명을 잃은 영국이 이를 정면 비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3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출연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군 457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의 용기와 조국을 위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모욕적이고, 솔직히 말해 끔찍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그를 향한 공개 비판을 자제해온 스타머 총리가 이같이 강한 표현을 쓴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나토 군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의 도움이 필요했던 적이 없다. 그들은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파견했다고 말하지만 전선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사자 및 부상자 가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취지로도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구 장애를 얻은 군인의 어머니 다이앤 더니는 스타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스타머 총리는 이에 대한 질문에 "다이앤에게 말하는 건, 내가 그런 식으로 실언했다면 확실히 그녀에게 사과할 거라는 점"이라고 답했다. 앞서 스타머 총리의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잘못됐다"며 "영국군은 미국 및 동맹국 군과 함께 지속해서 전투 작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5차례 복무한 앨 칸스 국방부 정무차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영상을 올리고 "많은 국가의 명예로운 군인들이 최전선에서 싸웠다. 영국과 미국은 함께 피와 땀, 눈물을 흘렸다"고 반박했다. 영국은 특히 동맹국들의 파병이 2001년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로 나토의 핵심적인 집단방위 조항인 5조가 발동된 데 따른 것이었다는 점을 상기했다. 테러 다음 달 미국은 국제 연합군을 이끌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와 탈레반 소탕에 나섰다. 총리 대변인은 "그들의 희생, 다른 나토군의 희생은 집단 안보를 위해서였고 우리 동맹국(미국)에 대한 공격에 대응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도 엑스에 "나토 5조는 단 한 차례 발동됐다"며 "영국과 나토 동맹국들은 미국의 요청에 응답했다"고 썼다. 영국은 수년에 걸쳐 아프가니스탄에 15만명을 파병했고, 그곳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사를 잃었다. AP 통신과 BBC, 전쟁 사상자 추적 웹사이트 아이캐주얼티스(iCasualties)에 따르면 미국(2천465명)과 영국(457명), 캐나다(158명)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린란드로 갈등을 빚는 덴마크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자국군 44명을 잃었다. 영국군과 캐나다군은 탈레반 근거지 헬만드와 칸다하르 등 위험 지역에 배치됐다. 덴마크군과 에스토니아군도 헬만드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병사들을 잃었다.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 수는 미국(7.93명), 덴마크(7.7명), 영국(7.2명), 에스토니아(6.73명), 캐나다(4.59명) 순이었다. 덴마크 지휘관 출신 마르틴 탐 안데르센은 AP 통신에 "미국이 9·11 이후 우리가 필요할 때 우리는 거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1.23. 11:26

스위스 화재참사 술집 주인 2주 만에 석방

스위스 화재참사 술집 주인 2주 만에 석방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새해 첫날 화재로 40명의 사망자를 낸 스위스 술집 주인 자크 모레티(49)가 2주 만에 석방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발레주 법원은 23일(현지시간) 보석금 20만 스위스프랑(3억7천만원)을 받고 스위스 체류와 신분증 제출, 경찰에 매일 보고 등을 조건으로 모레티를 풀어줬다. 법원은 지난 9일 검찰 신문 직후 체포된 모레티에게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3개월짜리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적절한 보안 조치가 마련되면 풀어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국적자인 모레티는 부인 제시카 모레티(40)와 함께 발레주의 스키 휴양지 크랑몽타나에서 2015년부터 술집 르콩스텔라시옹을 운영해 왔다. 지난 1일 오전 1시30분께 이 술집에서 불이 나 40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쳤다. 화재는 샴페인병에 단 휴대용 폭죽에서 천장으로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길이 천장 방음재를 타고 삽시간에 번졌고 새해 첫날을 맞아 약 400명이 좁은 공간에 밀집한 점도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술집은 2019년을 마지막으로 6년간 화재안전 점검을 받지 않아 당국의 부실 점검도 논란이 됐다. 스위스 RTS방송은 모레티 부부가 2018∼2019년 점검에서 대피 계획과 소화기 표시, 화재 대비 직원 교육 등에 문제를 지적받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1.23. 11:26

스콜피온스 베이시스트 부흐홀츠 별세

스콜피온스 베이시스트 부흐홀츠 별세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록밴드 스콜피온스(Scorpions)의 베이시스트 프란시스 부흐홀츠가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차이트 등 독일 매체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가족은 부흐홀츠가 전날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베이스 현은 이제 침묵하지만 그의 영혼은 연주한 모든 음표와 그가 감동시킨 모든 이의 삶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954년 독일 북부 하노버에서 태어난 부흐홀츠는 1973년 스콜피온스에 합류했다. 법적 분쟁으로 1992년 밴드와 결별할 때까지 19년간 베이스를 맡았다. 스콜피온스는 이 기간 '록 유 라이크 어 허리케인'(1984), '윈드 오브 체인지'(1990) 같은 명곡을 발표했고 전 세계에서 3천만장 넘는 앨범을 팔았다. 부흐홀츠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크레이지 월드'(1990)는 밴드 역사상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정규 앨범이다. 베를린 장벽 붕괴 이듬해 발매된 이 앨범 수록곡 '윈드 오브 체인지'는 냉전 종식과 동유럽 민주화를 상징하는 곡으로 록음악 역사에 남아 있다. 부흐홀츠는 스콜피온스를 탈퇴한 이후 예술 컨설턴트 겸 매니저로 활동했다. 2010년대에는 밴드 초창기 기타리스트 미하엘 솅커의 프로젝트 밴드 '템플 오브 록'에 참여해 월드 투어에 나섰다. 1965년 네임리스(Nameless)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스콜피온스는 60년 넘게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1962년 결성된 영국 밴드 더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와 함께 최장수 록밴드 중 하나로 꼽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1.23. 10:26

국제 은값 사상 최초 온스당 100달러 돌파…金은 5천달러 눈앞(종합)

국제 은값 사상 최초 온스당 100달러 돌파…金은 5천달러 눈앞(종합)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달러화를 대체할 안전 투자처로 여겨지는 귀금속으로의 투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26일(현지시간) 국제 은(銀) 가격이 장중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전장보다 4% 오른 온스당 100.1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께 3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이 전장 대비 4.9% 오른 온스당 101.1달러에 거래됐다. 은 가격이 온스당 1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 은값은 2025년 한 해 150% 넘게 폭등한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이날까지 40% 넘게 오르며 파죽지세의 랠리를 펼치고 있다. 그린란드, 이란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의 재정적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둘러싼 독립성 의구심 등이 탈(脫)달러화 흐름으로 이어지면서 귀금속 가격 랠리를 이어가게 하는 주된 동인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8개국을 상대로 '그린란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이를 철회했지만,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은에 대한 산업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만성적인 공급 부족 문제가 부각되면서 상승 압력을 더하는 분위기다. 귀금속 시장조사업체 메탈스 포커스의 필립 뉴먼 이사는 로이터에 "은은 금 투자 수요를 뒷받침하는 것과 동일한 많은 요인으로부터 계속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관세 우려가 지속되고 런던 시장의 실물 유동성이 여전히 낮은 점도 추가적인 지지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 가격도 랠리를 지속하며 사상 최초로 온스당 5천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1.4% 오른 온스당 4천981달러에 거래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1.23. 10:26

美전문가 "韓日, 中에 더 좋은 태세 갖춰…李대통령 순방서 확인"

美전문가 "韓日, 中에 더 좋은 태세 갖춰…李대통령 순방서 확인" "美와 탄탄한 관계 토대…中日 순방 성과 약하지만 상징적 분위기" "中, '한미 틈새 벌리기' 실패한 듯…4월 트럼프 방문에 주력 전망"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한국·일본이 미국과의 견고한 동맹을 토대로 중국에 대한 대응력을 키웠으며, 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중·일 순방을 통해 확인됐다는 진단이 미 전문가들 사이에서 23일(현지시간) 나왔다. 랜들 슈라이버 인도태평양 안보연구소(IIPS) 공동의장은 이날 워싱턴 DC 소재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이 대통령의 중·일 순방 평가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두 동맹국(한일) 모두와 좋은 출발을 했고, 이는 그들이 중국을 상대하는 데 있어 유리한 위치에 서게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차관보를 지낸 슈라이버 의장은 한일 양국이 중국에 "더 좋은 태세를 갖추게 된 것"이라며 이를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슈라이버 의장은 최근 '그린란드 사태'로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된 유럽 동맹국들과는 달리 한일 양국은 미국으로부터 보다 '존중받는' 위치로 자리 잡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두 국가를 조선업, 공급망 구축, 핵심 광물 개발·채굴 등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로 여긴다고 봤다. 그는 "이 대통령은 베이징과 도쿄에 가기 전에 미국과의 매우 좋은 상호작용을 호주머니에 넣고 있었다"며 "이것이 (한국이) 중국과 일본을 상대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비록 북한 비핵화나 대북 긴장완화에서 중국의 역할을 끌어내지 못하는 등 "성과는 가벼웠지만, 모든 사안을 건드리기는 했다"면서 일본 방문 역시 실질적 성과보다는 "좋은 상징성, 좋은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한중 정상회담의 결과물은 "상당히 가벼웠다"며 양국이 맺은 14개 분야의 양해각서(MOU)가 규모 면에서 "수천만~수억달러 수준"인 반면, "한미 합의들은 수천억달러 단위로 규모 면에서 아예 비교되지 않는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미·일과 여러차례 회담을 통해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면서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한미와 한중 사이의 "'재균형'이 아니다. 그는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헤지 전략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대해 인정하거나, 인식하거나, 공개적으로 지적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면서 중국이 한미의 핵추진 잠수함 협력을 문제 삼을 것에 대비해 "중국이 일본에 대해 하는 일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게 한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티 고벨라 CSIS 일본석좌는 한일 정상회담이 "이미지와 친밀감에 초점을 맞춘" 측면이 있었고, "중국에 대한 강한 공동 메시지가 없었다"면서 "한국 지도자가 현재의 중일 긴장에 끼어들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짚었다. 한편, 중국 입장에선 전통적으로 한미 관계의 틈이 발견되면 이를 벌리는 전략을 취해왔는데,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그런 틈을 찾는 데는 실패한 것 같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때문에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더욱 주목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슈라이버 의장은 중국이 "이 대통령을 상대로 그런 기회가 있을지 재본 것 같다"며 "그 결과 별다른 틈새를 찾지는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일본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국과도 비슷한 문제를 만들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4월 베이징 방문에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그(트럼프 대통령)를 자신들이 어느 정도 조정해서 대만 문제 등을 포함해 '크고 아름다운 합의'로 유도할 수 있는 인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 정부측 인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준비 작업이 진지한 수준으로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며 "4월 정상회담에선 거의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직감과 본능에 의존하게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차 석좌도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은 한일이 매우 면밀히 지켜볼 사안"이라며 중국 입장에선 올해 이뤄질 수 있는 4차례의 미중 정상 만남을 "시진핑이 대통령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네 번의 기회"로 여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1.23. 10:26

푸틴 "러, 북극 개발 선도…전례없는 핵추진 쇄빙선 건조중"

푸틴 "러, 북극 개발 선도…전례없는 핵추진 쇄빙선 건조중"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로 북극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수십년간 북극 개발을 선도해왔다고 강조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물리기술원(MIPT) 개교 75주년을 기념해 이 학교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극 국가들뿐 아니라 다른 여러 국가가 북극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이는 수십년간 북극 탐사를 선도해온 러시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세계적인 기후 변화 추세와 관계없이 북극 탐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극 항로 개발은 우리에게, 국제 무역과 물류에 모두 중요하다"며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무엇이든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북극 항로는 기후 변화로 북극 주변의 얼음이 녹으면 개발과 활용 가능성이 커져 주목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가 이전까지 없었던 핵 추진 쇄빙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쇄빙선 함대 개발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극동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핵 추진 쇄빙선 '리데르'(Leader)가 건조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 이런 선박은 없었다. 건조는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2030년까지 인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6.01.23. 10:26

"中, 알리바바·텐센트 등에 엔비디아 H200 주문준비 지시"

"中, 알리바바·텐센트 등에 엔비디아 H200 주문준비 지시" 자국 칩 일정량 구매 조건…엔비디아 주가 한때 2.6%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기업들에 그간 사실상 수입금지 상태였던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주문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규제당국은 최근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이 해당 칩 구매를 위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원칙적 승인을 내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AI 구동에 필요한 해당 칩의 수입을 공식 승인할 시점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중국은 H200 구매 승인 조건으로 기업들에 화웨이나 캠브리콘 등이 만든 자국 AI 칩을 일정량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수치나 비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반도체 자립 목표 속에서도 중국이 AI 모델 경쟁의 최전선에 있는 주요 기술기업의 요구를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15일 H200의 중국 수출 허가심사 정책을 '거부 추정'에서 '사례별 심사'로 전환해 사실상 수출 길을 열어줬으나, 중국은 지금껏 세관에 제품 통관 금지를 지시하고 기업들에게도 구매 금지를 종용하는 등 사실상 수입 금지 조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전시회 현장에서 중국이 H200 수입을 승인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구매 주문서가 도착하면 그 자체가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밝힌 바 있다. H200의 중국 수입이 시작되면 사실상 '0'으로 떨어졌던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H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아키텍처 '블랙웰' 제품보다 한 세대 오래된 칩이지만, 중국 반도체 기업의 제품보다는 뛰어나다. 특히 AI 모델 훈련에 높은 성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거대 기술기업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다. 앞서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은 H200 칩을 각각 20만 개 이상 주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초 챗GPT에 필적할 만한 AI 모델을 선보여 전 세계에 충격을 줬던 딥시크도 H200의 주요 수요처로 예상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장 중 한때 2.6% 상승했고, 뉴욕 증시에 상장된 TSMC의 주식예탁증서(ADR)도 약 2% 올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1.23. 10:26

테슬라, 무료 주행보조 오토파일럿 중단…"유료 FSD 판매 포석"

테슬라, 무료 주행보조 오토파일럿 중단…"유료 FSD 판매 포석" 북미 신규 모델3·Y 표준 사양에서 제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기존에 무료로 제공한 주행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 기능을 북미 지역 신규 판매 주요 모델에는 중단했다고 미 언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기술전문매체 일렉트렉과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모델3와 모델Y의 기본 표준 사양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을 제외했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가 2019년 4월부터 모든 차량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한 주행보조 시스템으로, 전방 차량 속도에 맞춰 주행 속도를 조절하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과 차량을 차선 중앙에 유지하는 자동 조향 기능으로 구성됐다. 현재 테슬라의 온라인 사이트에는 신차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기능으로 '교통 인지 크루즈 컨트롤'(Traffic Aware Cruise Control)만이 명시돼 있다. 이는 머스크가 내달 14일부터 자사의 감독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의 일회성 판매를 중단하고 매월 요금을 받는 구독제로만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일주일 만에 나타난 변화다. 이에 따라 차선 유지 기능을 이용하고자 하는 테슬라 차주는 월 99달러를 내고 FSD 서비스를 구독해야 한다. 머스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에서 FSD 소프트웨어가 점차 개선됨에 따라 구독료가 "오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테슬라는 주행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자율주행과 비슷한 기능으로 과대 광고했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당국의 조사를 받거나 소비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테슬라가 기능을 과장한 오토파일럿 관련 마케팅을 60일 내 시정하지 않으면 제조·판매 면허를 30일간 정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미 언론은 당국의 이런 제재 속에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을 아예 폐기하면서 소비자들을 FSD 구독으로 유인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테슬라는 전날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안전 감독 요원이 운전석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로보택시로 이용되는 테슬라의 모델Y 차량에는 FSD 첨단 버전이 탑재됐다. 테슬라 인공지능(AI) 책임자인 아쇼크 엘루스와미는 엑스 게시글에서 자사의 로보택시 차량 중 일부가 감독 없이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6.01.23. 10:26

얼음 깨진 美호수서 6세 아들 구하고 숨진 아빠의 마지막 당부

미국 뉴욕주에서 얼어붙은 호수 위를 달리던 스노모빌이 물에 빠지면서 아버지가 6살 아들을 구하고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WWNY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 40분쯤 뉴욕주 세인트로렌스 카운티의 쇼몽 호수에서 얼음낚시를 마치고 귀가하던 일행이 탄 스노모빌이 호수 위를 지나던 중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스노모빌에는 브라이언 라플란트(33)와 그의 6살 아들, 지인 마이클 부스(48)가 타고 있었다. 라플란트는 물속에서 아들을 얼음 위로 들어올려 구조했지만,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라플란트의 누나는 페이스북에 “두 남성은 6살 아들에게 ‘달을 따라’ 할머니댁으로 가서 911에 신고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들은 혹한 속에서 약 3㎞를 걸어 할머니 집에 도착했고, 할아버지 패트릭 라플란트(51)를 찾아 도움을 청했다. 할아버지는 곧장 호수로 달려가 물에 빠진 아들과 부스를 발견했다. 그는 얼음 위를 기어가며 구조를 시도했지만, 이 과정에서 얼음이 깨지며 자신도 물에 빠지고 말았다. 할아버지는 가까스로 물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라플란트와 부스는 끝내 구조하지 못했다. 출동한 주 경찰과 소방당국은 호수에 빠져 의식을 잃은 라플란트와 부스를 구조해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두 사람은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6살 아들과 할아버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저체온증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플란트의 누나는 페이스북에서 “아들을 구하다 숨진 영웅”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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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1월 들어 개선…구매력 압박은 지속

美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1월 들어 개선…구매력 압박은 지속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새해 들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미시간대는 경기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월 56.4로 전월(52.9)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2주 전 발표된 잠정치(54.0)보다도 2포인트 넘게 상향 조정됐다. 이는 지난해 8월(53.6)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1월 51.0으로 하락한 뒤 2개월 연속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작년 1월(71.7)과 비교하면 여전히 소비자들의 심리가 상대적으로 위축된 상태에 머물렀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작년 12월 50.4에서 올해 1월 55.4로 개선됐고, 소비자 기대지수는 같은 기간 54.6에서 57.0으로 개선됐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전체적인 개선 폭이 크진 않았지만 소득이나 교육 수준, 연령, 소속 정당을 불문하고 개선세가 광범위하게 나타났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슈 디렉터는 심리지수가 1년 전과 비교할 때 여전히 낮다면서 고물가 및 노동시장 약화 전망 탓에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지속해서 압박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한 달 전 4.2%에서 1월 4.0%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월(3.3%)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한 달 전 3.2%에서 3.3%로 상승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1.23. 9:26

미·러·우크라, UAE서 첫 3자회담…이틀간 종전안 논의

미·러·우크라, UAE서 첫 3자회담…이틀간 종전안 논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23일(현지시간) 종전을 위한 첫 3자 회담을 열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얀 외무장관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자국 수도 아부다비에서 이들 3개국의 회담이 시작됐으며,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나얀 장관은 "약 4년간 심각한 인적 피해를 초래한 위기를 종식하는 데에 이번 회담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함께 3자 회담 계획을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부다비에서 영토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백악관은 회담장에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브 윗코프 대사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유럽사령관 등을 보냈다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고리 코스튜코프 러시아군 총정찰국(GRU) 국장이 이끌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도 자리한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등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1.23. 9:26

[속보] "은값, 온스당 100달러 사상 첫 돌파"<로이터>

[속보] "은값, 온스당 100달러 사상 첫 돌파"<로이터>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1.23. 9:26

獨·伊 정상 "나토 억지력 강화…美와 협력 의지 확고"

獨·伊 정상 "나토 억지력 강화…美와 협력 의지 확고" 메르츠·멜로니 총리 정상회담…"佛과 멀어진 獨, 伊와 관계 모색" 관측도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독일과 이탈리아가 역외 위협에 대응해 다자 중심의 안보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고 안사통신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로마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방위·안보협력과 유럽연합(EU) 경쟁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협정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협정문에서 "양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EU, 유엔 등 기존의 안보 구조를 강화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라며 "유럽에서의 평화와 안보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토의 억지력과 EU의 방위 태세 강화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별도로 서명한 의정서에서는 "공동의 가치·이해관계에 기반한 유럽·미국의 강력한 대서양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회담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북극과 관련해 전략적인 문제를 제기하지만 그 방식은 의문스럽고 공세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날 두 정상 간 만남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며 "미국과 협력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탈리아와 독일은 유럽 내에서 미국과 특권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들"이라며 그 근거로 양국에 미군 기지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중요한 문제는 나토가 지역에서 어떻게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느냐"라고 강조했다. 메르츠 총리도 "유럽 파트너들과 함께 우리는 북극의 안보를 돕기 위해 강력한 나토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와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멜로니 총리는 다른 국가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 요건을 바꿔 달라고 미국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평화위에 참여를 희망하지만 평화위 조직 규정이 이탈리아 헌법과 충돌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참여를 보류한 상태다. 두 정상은 유럽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합병 규정 등을 완화하고 기후위기 정책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멜로니 총리는 "우리는 유럽 경쟁력의 결정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라며 "녹색 전환에 대한 이념적 비전이 환경은 보호해주지 못하고 기업들만 무릎 꿇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최근 미국과의 '그린란드 관세' 갈등 과정에서 보복 조치를 두고 이견이 커진 프랑스와 독일 간의 관계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제조업 수출 강국으로 관세에 민감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독일은 미국 수출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프랑스와 이해관계가 다르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라며 "그렇게 벌어진 틈새로 멜로니가 들어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1.23. 9:26

美, 트럼프 "대형함대 이동" 위협 직후 이란 석유 관련 제재

美, 트럼프 "대형함대 이동" 위협 직후 이란 석유 관련 제재 '반정부 시위대 탄압' 이란에 군사개입 경고 다음날 '돈줄 죄기'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이란 석유 산업과 관련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며 반정부 시위대를 탄압 중인 이란 정권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국제 제재를 회피해 이란 석유 수출을 돕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 소속 9척의 선박과 관련 기업 8곳에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란 정권이 평화적 시위대를 잔혹하게 탄압하고 이를 은폐하려 인터넷 접속을 완전히 차단한 가운데 OFAC은 이란 정권의 그림자 선단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 국민에게 당연히 돌아가야 할 수익은 이란 국민이 용감하게 요구해온 기본적인 경제 서비스 대신 지역 테러리스트 대리 세력, 무기 프로그램, 보안 기관을 지원하는 데 전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에 제재 대상이 된 선박 및 업체들은 인도, 오만 등 다양한 국가들을 기반으로 수억 달러 상당의 이란산 원유 및 석유 제품을 다른 나라로 운송해왔다고 재무부는 전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 정권은 경제적 자멸에 빠져 있으며, 이 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을 통해 가속화돼왔다"며 "오늘 제재는 이란이 자국민을 억압하는 데 사용하는 자금 조달 핵심 요소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번 대이란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권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 기조를 유지하면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열어둔 바로 다음 날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형 함대가 그 방향(이란 쪽)으로 가고 있으며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 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들(이란)을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1.23. 9:26

코소보 검찰, 총선 결과 조작 의혹 109명 체포

코소보 검찰, 총선 결과 조작 의혹 109명 체포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발칸반도 소국 코소보 검찰은 지난달 치러진 총선 결과를 조작하려 한 혐의로 선거 관계자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프리즈렌 검찰청의 페트리트 크리에지우 검사는 23일(현지시간) 언론에 투표 결과 조작, 협박, 뇌물 혐의로 109명의 선거 관계자가 체포됐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크리에지우 검사는 이로 인해 약 7만표가 영향을 받았다며 이번 범행을 "선거 결과와 시민들의 의지를 전복하려는 조직적이고 의도적 행위"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8일 치러진 코소보 총선 결과 집권 여당 자결당(LVV)은 과반 득표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코소보민주당, 코소보민주연맹, 코소모미래연합 등 야당들과 득표 차가 커 원내 1당 자리를 사수하게 됐다. 좌파 민족주의 성향의 자결당은 지난해 2월 총선에서도 42%대 득표율로 의회 120석 중 48석을 차지해 제1당에 올랐으나, 우파 성향 야당들이 자결당과 연정 구성을 거부해 의회가 해산되고 지난해 12월 다시 총선을 치렀다. 그러나 개표 이후 일각에서 부분 재검표 요청이 들어와 선거 결과 공식 인증은 수주 간 지연돼 왔다. 이달 19일엔 코소보 중앙선관위가 후보자별 득표 집계에서 "부정확성 정도가 높았다"며 전체 재검표를 명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도 시작됐다. 전체 재검표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선거 결과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새 정부 구성 역시 차질을 빚고 있다. 2008년 세르비아에서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는 인구 약 160만명 가운데 알바니아계가 90%를 넘지만 세르비아와 가까운 북부·동부 지역에는 세르비아계 주민이 다수 거주한다. 코소보의 2024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약 7천20달러로 유럽 평균의 6분의 1 수준이다. 코소보는 2022년 EU 가입을 신청했으나 세르비아와 갈등이 계속되는 데다 스페인·그리스·루마니아·슬로바키아·키프로스 등 일부 회원국이 코소보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아 별다른 진척이 없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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