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쿠르드족은 서쪽, 파키스탄군은 동쪽에서…이란 국경으로 '진군' [https://youtu.be/kQddavCGJQo]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중동 곳곳에서 일주일째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쿠르드족과 파키스탄군의 군사장비가 이란 국경으로 향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쿠르드족 병력 수천 명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진입해 지상 공격작전에 착수했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는 쿠르드족의 지상 공격작전 목표가 이란군과 경찰력을 분산해 이란 내 봉기를 증폭하려는 데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이에 맞서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에 위치한 쿠르드족 단체 본부를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고전하는 상황에서 쿠르드족의 개입 여부가 전쟁에 상당한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소셜미디어에는 이란 국경으로 향하는 쿠르드족 군사차량 호송대 모습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야간에 미국산 험비 차량과 병력수송장갑차(APC)를 실은 군용 트럭들이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영상은 이란 국경에서 약 50km 떨어진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가 하면 이란 국경으로 이동하는 파키스탄군의 군사장비 행렬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곡사포를 매단 군용 트럭과 다른 차량이 도로를 따라 줄줄이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앞서 파키스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맺은 방위협정 이행을 위해 이란 전쟁에 참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로이터·AFP·X @AlexandruC4·@RealBababanaras·@Terror_Alarm·@Kurdistan_C·사이트 폭스뉴스·뉴아랍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건태
2026.03.05. 20:26
"오라클, 수천명 감원 계획…투자 확대속 자금압박 대비"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오라클이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자금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수천명 규모의 감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회사 전반의 여러 부문을 대상으로 하며, 이르면 이달 안에 시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원의 일부는 AI 도입으로 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군에 맞춰질 것이라고 두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감원은 오라클의 통상적인 구조조정보다 훨씬 광범위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지난해 5월 기준 약 16만2천명이다. 오라클은 최근 몇 년간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왔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시장 선도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오라클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함에 따라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월가에서 나온다. 대규모 투자가 2030년 정도에나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지난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오라클은 올해도 채권과 주식 발행을 통해 최대 500억달러(약 7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6.03.05. 20:26
트럼프 '쿠르드 참전' 불씨·이란 2천㎞ 미사일…강대강 맞불(종합) 중동 화염 일주일째…상공·해상 타격 이어 지상전까지 확전 기로 트럼프, 쿠르드족 참전 질문에 "훌륭한 일"…호르무즈 선박 통과 '제로'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6일(현지시간) 중동 곳곳에서 일주일째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이란 국경을 건너 쿠르드족 참전을 사실상 부추기면서 중동 상공과 호르무즈 바닷길에 이어 육상으로까지 전선 확대에 기름을 부었다. 이란 역시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공식 부인하며 사거리 2천㎞에 달하는 케이바르 미사일을 전장에 투입하면서 물러서지 않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 "그들이 그렇게 하려는 건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쿠르드족과 접촉해 대이란 지상전 참여를 전제로 미국의 지원을 약속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미군 지상 투입에 부담을 느낀 미국이 쿠르드족을 내세워 이란을 상대로 사실상 '대리 지상전'을 치르려 한다는 분석이다. 이란계 쿠르드계 민병대가 지난 3일 이라크 쿠르드 자치 지역에서 전투에 활용할 차량을 대량 구매했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인구 3천만∼4천만명으로 추산되는 쿠르드족은 이란·이라크·튀르키예·시리아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데, 이들이 참전할 경우 이란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정권이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세울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 이란이 하메네이의 기조를 이어갈 지도자를 세울 경우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미군은 이란과의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작전이 다음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이날 플로리다주 맥딜 공군기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탄약은 가득 차 있고, 우리의 의지는 철통같다"며 "필요한 만큼" 군사작전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항공모함 크기와 맞먹는 대규모 드론 운반선을 포함해 30척 이상의 이란 선박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은 전쟁 첫날과 비교해 90% 감소했으며, 드론 공격은 83%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작전이 다음 단계로 전환함에 따라, 우리는 이란의 미래 미사일 생산 능력을 체계적으로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이란의 미사일 전력을 타격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이란의 무기 재건 역량과 미래 미사일 생산 기반 자체를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역시 성명에서 군사작전이 '다음 단계'로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 단계에서 이란 정권과 그 정권의 군사적 역량을 더욱 해체할 것이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추가적인 놀라운 작전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까지 이란 군 시설에 대한 공습을 통해 탄도미사일 발사대의 60% 이상, 방공망의 80% 이상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스라엘은 이란을 도와 자국을 공격 중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기반시설을 겨냥해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을 타격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대해서는 "국제법상 합법적인 군사 표적"이라며 작전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며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국 관련 시설을 겨냥한 공습으로 반격을 이어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 NBC방송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휴전을 요청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미국과 협상해야 할 어떤 이유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의 미국 시설을 겨냥한 20번째 일제 공격을 단행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에서는 한때 미사일 경보에 따른 주민 대피령이 발령되기도 했다. 특히 이란은 중거리 미사일인 케이바르 미사일을 동원해 텔아비브를 겨냥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라크 쿠르디스탄 도후크 지역에서는 미국 HKN에너지가 운영하는 사르상 유전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유전 내 전력 장치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선제적 예방 조치로 하루 약 3만배럴 규모의 석유 생산이 중단됐다고 쿠르디스탄 지역 당국이 전했다. 아직 공격 주체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당국자들은 이란과 연계한 이라크 민병대를 배후로 지목하고 있다. 이는 이란 측의 보복 타격 범위가 기존 미군 기지에서 미국의 에너지 이권 시설로까지 확대됐음을 시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군이 주둔한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공군기지 인근에서는 드론 파편으로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에너지 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 카타르 도하의 미국 대사관 인근지역에서도 대피령이 내려진 뒤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이란은 코카서스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 민간 시설까지 드론을 발사하여 4명의 부상자를 냈으며, 아제르바이잔은 보복을 경고했다.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오는 8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이란의 역내 공격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WSJ가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청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된 상태로 원유 수송을 마비키시고 있다. 영국 해상무역기구(UK Maritime Trade Operations·UKMTO)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의 수는 전쟁 발발 당일인 2월 28일 50척에서 다음날인 3월 1일에 3척으로 급감했고 2일에도 3척에 그쳤으며 3일에는 단 한 척도 없었다. 5일 기준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취합한 선박 위치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량이 전쟁 발발 직전 대비 95% 이상 급락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3.05. 20:26
中 외교예산 3년만에 최대폭 9.3% 늘린 까닭…"미국 빈틈 공략"(종합) SCMP 보도…美 세계 지도자 역할 포기에 中 대안 자처하는 듯 美 유엔인권위·WHO 탈퇴로 분담금 공백, 中 일부 채울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이 올해 외교 예산을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액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불안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빈틈을 공략하면서 외교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국 재정부는 올해 외교 예산을 전년 대비 9.3% 늘린 709억7천500만위안(한화 약 15조2천억원)으로 책정할 것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안했다. 이는 2023년 이후 3년 만의 최대 증액폭이다. 중국 외교 예산은 2023년 12.2%, 2024년 6.6%, 2025년 8.4% 증액 추이를 보였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3기 집권' 첫해였던 2023년 중국 특색 대국 외교 추진을 명분으로 자국의 국제적 영향력 강화와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 예산을 큰 폭으로 늘렸다. 이 시기에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에 영향력 확대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활성화가 역점적으로 추진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첫해인 작년 '미국 우선주의' 본격화로 미 행정부가 대부분의 국가에 관세 협박과 무역 압박을 해온 가운데 중국은 전년 대비 8.4% 늘린 외교 예산을 바탕으로 미국 대안 세력임을 부각하는 외교 활동을 펼쳤다. 미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 후 해외 원조 동결, 파리기후협약·세계보건기구(WHO)·유엔인권위원회 탈퇴 등의 행보를 보인 가운데 중국은 톈진에서의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베이징 톈안먼 열병식 등의 행사로 우군을 모았다. SCMP는 "전인대에 제출된 외교 예산안은 중국이 국제 금융과 경제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개발·안보·거버넌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실행 계획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개방 확대를 지원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협력을 추구하며,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한 공동체 건설에 힘쓰겠다는 방침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외교가에서는 올해 들어 미국의 베네수엘라와 이란 공격이 국제 질서를 크게 흔드는 상황에서 중국이 글로벌사우스에의 영향력 확대와 대만·남중국해 관련 우호 세력 확보, 미중 기술 패권 경쟁 및 무역 갈등 속 중국의 목소리를 높이는 데 '금전 외교' 공세를 펼 것으로 본다. SCMP는 "중국의 올해 외교 예산 증액률(9.3%)이 국방 예산 증액률(7%)보다 높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면서 "미국이 세계 지도자 역할을 포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외교 예산을 크게 늘린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리창 중국 총리도 전날 전인대 개막 전 정부공작보고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외부 환경이 중국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동안 중국의 외교적 성과를 언급하면서 "중국 특색을 살린 대국 외교에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리 총리는 그러면서 "우리는 독립·자주적인 평화외교 정책을 견지하고 평화발전 노선을 고수하며 글로벌 동반자관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패권주의와 강권정치에 단호히 반대해 국제 공평·정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를 겨냥하면서 지난해 공작보고에는 없었던 '글로벌 동반자관계 네트워크 확장'이라는 표현으로 우군 확보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 총리는 다만 지난해 "중미 간 5차례 경제무역 협상에서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양국 정상의 부산 회담에서 중요한 공동인식에 도달해 경제무역 협력에 더 많은 안정성을 부여했다"고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을 앞두고 대미 메시지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베이징외국어대학의 추이훙젠 교수는 "중국의 외교 예산 증가를 강대국 부상과 연관해 볼 수 있다"면서 "중국 외교 정책이 양자관계 중심에서 지역 협력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제는 더 많은 예산이 있어야 하는 국제 거버넌스 개선 노력을 포함한 글로벌 외교로 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추이 교수는 중국의 올해 외교 예산 확대 배경에 대해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해 각종 국제기구 등에서 탈퇴하면서 생긴 '재정적 공백'을 메워야 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딜런 로 싱가포르 난양공대 부교수(외교정책 전공)는 "중국의 늘어난 외교 예산이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자주의를 강화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본다"며 "미국이 소극적인 외교를 펼칠 때 중국은 (그 반대로) 영향력을 강화함으로써 여러 나라를 영향권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3.05. 19:26
쿠르드족 전투용 차량 대거 구매…대이란 지상전 태세 포착 '이란 지상전 투입설' 쿠르드 분파들, 속속 트럼프와 통화 확인 온건파는 '거리두기'…쿠르드계 이라크 영부인 "전쟁용 총잡이 아냐"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세와 맞물려 지상전에 투입됐다는 정황 속에 쿠르드족이 전투에 활용할 차량을 대량 구매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5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도시 아르빌의 한 자동차 대리점주는 이란계 쿠르드 민병대가 '도요타 랜드크루저 LC71' 차량 50대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이 구매는 쿠르드족이 미국, 이스라엘 정부와 손잡고 이란을 겨냥한 지상 공격작전을 개시했다는 보도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날인 지난 3일 이뤄졌다. 차량 구매 목적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이 차량은 험난한 지형에 적합한 사륜구동 모델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이라크와 이란의 국경지대는 산악 지역에 있다. CNN은 점주의 신변 보호를 위해 차량을 구매한 민병대 그룹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정황이 드러나는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쿠르드족 분파들과 잇따라 접촉해 대이란 지상전 참여를 전제로 미국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최근 쿠르드족 분파 지도자들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란 성향 이란계 쿠르드족이 이란 서부 지역을 장악할 수 있도록 "미국의 전폭적인 공중 지원"을 제안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의 주요 정당인 쿠르드애국동맹(PUK)의 한 고위 관계자는 WP에 "미국은 이라크 쿠르드족에게 이라크 내에서 결집 중인 이란계 쿠르드 단체들의 길을 열어주고 군수 지원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PUK 지도자 바펠 탈라바니와의 통화에서 쿠르드족이 미국 및 이스라엘 편에 설지, 이란 편에 설지 선택해야 한다고 명확히 말했다고 한다. 다른 주요 정당인 쿠르드민주당(KDP)의 고위 관계자도 트럼프 대통령이 당수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내용을 말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일부 온건파 쿠르드 지도자들은 강대국의 대리전에 휘말릴 것을 우려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쿠르드계인 이라크 영부인 샤나즈 이브라힘 아흐메드 여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쿠르드족의 대이란 전투 투입설에 "쿠르드족을 내버려 달라"며 "우리는 고용되는 총잡이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쿠르드족은 인구 3천만∼4천만명 규모로, 이란, 이라크, 튀르키예, 시리아 등지에 흩어져 살면서 박해와 탄압을 견디며 강한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해왔다. 미국은 지역 내 쿠르드 민병대와 협력해온 오랜 역사가 있지만, 때로는 전략적 가치가 다하면 이들을 저버리기도 했다. 샤나즈 여사는 이 같은 역사를 언급하며 "이라크 내 쿠르드족은 마침내 삶의 안정과 존엄성을 어느 정도 성취했다"며 "세계 강대국들에 의해 장기판의 말처럼 취급받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라크 쿠르드족 공식 지도부인 쿠르드 자치정부(KRG)는 이란 정권에 반대하는 쿠르드 세력을 대이란 지상전에 투입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자치정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지역 내 전쟁과 긴장을 확대하려는 어떠한 캠페인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6.03.05. 19:26
중국군, 2인자 낙마 뒤 첫 양회서 주석책임제·전투준비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군부가 '군 2인자' 낙마 이후 처음 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군 대표단 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충성과 전투 준비 태세 강화를 강조했다. 6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한 인민해방군·무장경찰 대표단은 전날 분과 회의를 열고 정부 업무보고를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민해방군·무장경찰 대표단장인 장성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참석했다. 장성민은 회의에서 "올해는 건군 100주년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해"라며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으로 군의 정신적 기반을 다지고 시진핑 강군사상을 깊이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책임제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정치 정비, 기강 확립, 반부패를 강화해 시 주석의 지휘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훈련과 전투 준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실전 중심 훈련을 확대해야 한다"며 "유연하면서도 단호하게 군사 투쟁을 전개해 국가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민은 아울러 체계적 작전 능력 강화를 언급하며 군사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국방과 군 현대화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군 대표단 회의는 '중국군 2인자' 장유샤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낙마 후 처음 열린 양회 회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지도부가 최근 군부 내 반부패를 강도 높게 추진하며 군 기강 확립을 강조해온 상황에서 이번 발언은 시 주석에 대한 충성 강화와 군 통제력 유지를 재확인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3.05. 19:26
美, 도쿄서 '인태 에너지 안보 장관·비즈니스 포럼' 첫 개최 인도·태평양 지역 12개국 초청…김정관 장관도 참석 검토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오는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장관 및 비즈니스 포럼'(IPEM) 첫 행사를 연다. 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5월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 확대를 위해 설립한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NEDC)가 일본 경제산업성과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 12개 국가의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초청 대상이다. 미국 측에서는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참석을 검토 중이다. NEDC는 지난달 보도자료에서 이번 행사와 관련해 "새로운 미국의 투자를 확보하고 기존 계약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버검 장관은 "인도·태평양 동맹국과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은 미국의 에너지 주도권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진전시키는 데 필수적"이라며 "미국의 정책 리더십을 민간 부문 역량과 연계해 주요 에너지 거래에 대한 미 행정부의 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이 동맹국에 에너지를 수출하면 세계는 더 안전해지고 삶은 개선될 것"이라며 "미국은 앞으로도 세계를 선도하는 에너지 생산국이자 인도 태평양 동맹국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3.05. 19:26
日도요타, 중동 수출용 차량 감산…"현지 물류 우려"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지역 물류 차질 우려로 약 4만대를 감산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최근 주요 부품 제조업체에 4월 말까지 약 2개월간 중동 수출 물량 4만대를 감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통보했다. 월간 감산 규모는 평소 중동 수출용 일본 생산 물량의 60∼70%에 해당한다. 닛케이는 이번 감산 계획에 대해 "중동 지역의 물류 차질 우려 때문"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3.05. 19:26
젤렌스키 "이란 드론 요격용 드론 줄테니 美 패트리엇 달라" 미국과 우방국들, 이란제 저가 샤헤드 드론 막을 저비용 옵션 절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샤헤드' 자폭공격 드론을 앞세운 이란의 물량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미국 국방부와 페르시아만 국가 중 한 곳 이상이 우크라이나가 개발한 요격용 드론 '스팅'을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중동 국가들에 스팅을 제공하는 대가로 미국제 패트리엇 미사일을 요구하며 "기술 또는 무기 교환"을 제안했다. FT 보도에 따르면 페르시아만의 미국 우방국들은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란의 드론 공격 파상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고가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이란제 샤헤드 드론은 제작 단가가 대당 3만 달러(4천400만 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이를 요격하는 데 쓰이는 PAC-2와 PAC-3 등 패트리엇 미사일들은 한 발 가격이 수백만 달러에 이른다. 또 패트리엇 미사일을 운용하려면 7개월간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저비용으로 샤헤드를 요격할 수 있고 비전문가도 쉽게 운용이 가능한 우크라이나제 스팅 드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자폭공격용 드론으로 우크라이나를 공습해왔으며,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스팅을 개발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사람 팔뚝만 한 크기의 경량 드론인 스팅은 제작 단가가 대당 수천 달러 수준에 불과하며 전문적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도 이틀 정도면 운용법을 익힐 수 있다. 스팅은 운용에 필요한 지형 조건도 까다롭지 않으며, 수직으로 이륙한 후에 수평으로 이동해 속도를 높여 요격 목표물 쪽으로 이동한다. 방해전파 등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자동비행과 수동비행 중 원하는 대로 설정이 가능하다. 만약 요격 목표물이 발견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발사 지점으로 되돌아와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샤헤드 파생 기종인 러시아의 자폭 드론을 상대로 한 스팅의 요격 성공률은 90%에 이른다는 게 스팅 제작업체들의 주장이다. 샤헤드 드론의 최고 속도는 시속 185㎞ 수준이며, 스팅은 시속 250㎞로 비행이 가능하다. 다만 제트 엔진이 달린 러시아의 최신형 드론 '게란-3'는 최고 속도가 시속 550㎞여서 스팅으로 요격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서 "샤헤드 드론 수백대, 수천대를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할 수는 없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요격용 드론을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우리는 요격용 드론을 갖고 있다. 한편 우리는 (패트리엇 미사일인) PAC-2와 PAC-3가 모자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요격용 드론 기술에 관해 카타르 군주(에미르)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과 접촉이 있었다며 "샤헤드 드론을 막아내는 우크라이나의 전문성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3.05. 19:26
中 새 5개년 계획서 AI 52번 언급…'위험 관리'도 강조 직전 14차 계획선 11번 언급…SCMP "'AI 플러스'로 기술 자립 의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이 향후 5년간의 중장기 경제 정책 계획에서 인공지능(AI)을 52차례 언급하며 국가 경제 전반으로의 확산을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에 제출된 제15차 5개년 계획 초안에 'AI'가 52번 언급됐으며, 이는 2021년 발표된 제14차 5개년 계획의 11번과 비교되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SCMP는 "제15차 5개년 계획 초안은 중국의 'AI 플러스(+)'를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중국이 지정학적, 경제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 기술에 대한 자립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AI 플러스'는 제조업·의료·금융·교육·도시관리 등 전 산업과 서비스 분야에 AI를 결합해 생산성과 혁신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AI를 특정 산업이 아닌 경제 전반의 기본 인프라로 확산시키려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정책이다. 2024년 처음 발표돼 제15차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2030년까지 중국 경제의 90%에 AI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전인대에 제출된 초안에는 새로운 AI 관련 윤리 지침과 AI 생성 콘텐츠 소유권 관련 규정 강화 등 조치를 통해 AI를 위한 '유익하고 안전하며 공정한 발전 환경'을 구축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AI 개발자, 운영자 및 사용자의 권리와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고, 안전 모니터링 및 비상 대응을 포괄하는 'AI 전 생애주기 위험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내용도 언급됐다고 SCMP는 밝혔다. 다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SCMP는 또 "초안은 고성능 반도체와 기초모델 등 핵심 AI 기술의 획기적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AI의 빠른 발전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보장하는 다양한 조항을 포함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중국이 AI 표준 및 윤리 규범의 다자간 발전 촉진을 위해 오픈소스 AI를 주축으로 하는 글로벌 AI 협력기구를 설립하겠다는 기존의 발표도 재차 언급됐다. 같은날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각 산업과 AI를 결합해 발전시키는 'AI 플러스' 전략을 공개하고, "올해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과 관련한 자립·자강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12일 폐막한다. 전국에서 선출된 전인대 대표와 정협 위원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여 주요 정책을 심의·논의하는데, 올해는 2030년까지의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제15차 5개년 계획'이 양회를 거쳐 확정된다. 중국 정부는 전인대 개막일이었던 5일 리창 총리의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4.5∼5.0%로 발표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3.05. 19:26
[영상] 이란 때린 트럼프 정부…초강수 꺼내든 속내는 [https://youtu.be/watch?v=NvF5tOlPtXs]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에 나서면서 중동뿐 아니라 전 세계가 격랑에 휩싸였습니다. 트럼프 정부를 향한 미국 내 여론도 심상치 않은데요, 초기 여론 조사들을 보면 이란 공격을 반대하는 입장이 좀 더 우세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전쟁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게 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져버렸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반응은 일찌감치 예상됐던 일인데요,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미사일 위협을 들며 선제공격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 중이었고, 작년 6월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이란의 핵 개발 역량이 크게 훼손됐다고 트럼프 정부가 주장해온 점을 고려하면 다른 숨은 이유가 더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집요한 설득과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압송 등 미 군사 작전의 잇단 성공,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조준형 연합뉴스 워싱턴 특파원이 더 자세한 얘기를 들려드립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편집: 이금주 영상: 로이터·X 이스라엘 방위군·미 중부사령부·@IranDefenceForc·@MillitaryUpdate·텔레그램 이란 혁명수비대·basijnewsir·이스라엘 방위군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현실
2026.03.05. 19:26
美, 인도에 러시아 원유 구매 일시허용…중동 대란 속 빗장 완화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이 인도에 대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30일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인도 기업에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제품을 구매를 허용하는 일반 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3월 5일 이전에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거래에 적용되며 4월 4일까지만 유효하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세계 시장으로 원유 공급이 계속 이뤄지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풀었다는 것이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이미 해상에 묶여 있는 원유 거래만 허용되는 만큼 러시아 정부에 큰 재정적 이익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아시아 해역에는 약 950만 배럴 규모의 러시아산 원유가 선박에 실린 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다만 최근 미국의 압박 때문에 러시아산 원유 구매 규모를 줄여왔다. 특히 지난달 미국과 체결한 무역 합의로 징벌적 관세가 철회된 이후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최소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동산 원유 구매가 힘들어지자 인도 정부는 미국에 원유 공급과 관련한 대안 마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3.05. 19:26
잿더미 속 피란길…전쟁 일주일째 벼랑끝 몰린 테헤란 주민 시민들 "이제 안전한 곳은 없다"…주거지 폭격에 민간인 희생 속출 전쟁 공포 속 이란 당국 '반정부 시위' 단속…식료품 가격 치솟고 인터넷도 차단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유리창이 산산이 부서질까 봐 일부러 창문을 열어 둡니다. 공격 규모가 너무 커서 하루가 한 달처럼 느껴집니다." 가명 '살라르'로 소개된 이란 테헤란 시민은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공습으로 집 전체가 흔들리는 경험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의 집이 있는 테헤란 샤리아티 지역은 군사시설이 많은 곳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표적이 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한 현장은 더욱 참혹하다. 최근 테헤란 남동부의 한 주거 단지에서는 공습으로 아파트 두 동이 완전히 무너지고 다섯 동이 심각하게 파손됐다. 잔해 사이에는 먼지를 뒤집어쓴 하얀 토끼 인형이 놓여 있었다. 깨진 유리와 책, 기도 묵주도 뒤섞여 있었다. 구조대는 잔해 속에서 시신을 꺼내 구급차로 옮겼다. 무너진 콘크리트 사이에서는 머리카락과 피, 신체 일부가 발견돼 비닐봉지에 담겼다. 현장을 취재한 이란 사진기자 모하마드 모흐세니파르는 "첫 폭발 뒤 구조대가 도착하면 몇 분 뒤 두 번째 폭발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이 때문에 구조대가 접근을 주저하게 되고 사상자가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지 엿새째인 5일 인구 천만 명의 도시 테헤란이 짙은 매연과 화약 냄새에 짓눌렸다. 한때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던 도심의 도로는 섬뜩할 정도로 적막하다. 이따금 고막을 찢는 폭발음이 울리면, 텅 빈 거리에 남은 소수의 시민조차 숨을 죽인다. 외신들은 이번 전쟁이 이란의 수도이자 최대도시인 테헤란 시민들의 일상을 처참하게 찢어놓았다고 보도했다. 테헤란 시민들은 "이제 도시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다"고 말한다. 대다수 주민은 길란의 산악지대나 카스피해 연안 등으로 대피하기 위해 가구에 담요만 덮어둔 채 서둘러 피란길에 올랐다. 외곽 지역의 피해는 더 참혹하다. 호르모즈간주(州) 미나브에선 여학교가 폭격당해 무려 168명의 어린 학생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1천2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다쳤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개전 이후 테헤란을 떠난 이재민은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쟁의 공포뿐만 아니라 이란 정권의 억압도 시민들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도심 곳곳에는 보안군의 검문소가 세워졌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직후 거리로 나와 환호하던 일부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 움직임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다. '살라르'는 "매일 같이 '거리에 나가 시위하면 이스라엘의 부역자로 간주해 가혹하게 처벌하겠다'는 협박성 문자메시지가 날아온다"고 토로했다. '살라르'는 부모를 북부 지역으로 피신시켰지만 어디가 안전한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가 너무 겁에 질렸다"며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때보다 지금이 더 무섭다고 한다"고 말했다. 도시를 떠날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몸이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꼼짝없이 테헤란에 갇혀 있다. 당국은 외부와의 소통도 철저히 틀어막았다. 전면적인 인터넷 차단으로 가족의 생사조차 확인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인터넷을 우회 접속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으로 간신히 접속한 이들은 해외에 있는 지인들에게 안부를 전하느라 분주하다. 경제 체제 역시 붕괴 직전이다. 슈퍼마켓과 빵집 일부만 문을 열었을 뿐 상점들은 셔터를 내렸고, 현금인출기는 먹통이 됐다. 달걀과 감자 같은 식료품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주유소와 빵집 앞에는 대기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달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제3차 핵 협상을 한 뒤 "미국과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과 이틀 뒤 이스라엘과 미국은 명확한 명분이나 의회의 동의도 없이 폭탄을 쏟아부으며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고 가디언은 꼬집었다. 국제 정세의 급변 속에서 이란 민중의 마음은 복잡하게 얽혀 있다. 북서부 잔잔에 거주하는 카베(가명)는 끊임없이 머리 위를 지나는 전투기와 검은 연기 기둥을 보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수많은 이들의 삶을 파괴했던 최고지도자가 외국의 공격으로 단숨에 제거된 것에 허탈함과 분노를 느끼면서도 앞날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 "이 전쟁이 끝나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이 폭격이 없었다면 분명 더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을 것입니다. 적어도 지금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과 내일을 꿈꿀 작은 기회라도 생겼으니까요."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3.05. 19:26
[영상] 트럼프 "하메네이 아들 용납 불가"…이란 "간섭하지 말라" [https://youtu.be/7960AqbutK8]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 구도에 직접 관여하겠다고 밝히자, 이란이 "누구도 간섭할 수 없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베네수엘라에서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 했던 것처럼 그 임명에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란 정권이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세울 가능성에 대해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는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하메네이의 기조를 이어갈 지도자가 집권할 경우 "5년 안에" 다시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도 모즈타바에 대해 "아버지가 아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지 않은 이유는 그가 무능력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란 국민 및 정권과 협력해 핵무기 없이도 이란을 훌륭하게 건설할 인물이 그 자리에 오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행사에서 "전 세계 이란 외교관들에게 망명을 신청하고, 우리를 도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이란을 새롭고 더 낫게 만들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이란 군사작전 이후 이란 국민에게 체제 전복을 촉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외교관들에게 직접 망명을 권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우리는 당신들을 면책할 것이며, 역사적으로 옳은 편에 서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군경을 향해서도 "지금이 바로 이란 국민을 위해 일어설 때"라며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같은 날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 "차기 지도자 선출은 전적으로 이란 국민의 일"이라며 "누구도 간섭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휴전을 요청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과 협상해야 할 이유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과 두 번 협상했지만, 매번 도중에 그들이 우리를 공격했다"며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지상군의 침공 가능성에 대해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그들에게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전쟁이 엿새째인데 미국은 신속한 승리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시스템은 작동하고 있고, 최고지도자도 헌법 절차에 따라 곧 교체된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 전석우·송해정 영상 : 로이터·X @CENTCOM·@Mrgunsngear·@visegrad24·AP·EPA·사이트 악시오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6.03.05. 19:26
아시아 주요 증시 다시 하락세…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6일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가 증폭하면서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59분 기준 전장보다 1.84%가 내린 5,481.03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지수는 1,119.64로 0.29%가 오른 상태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오전 10시44분 현재 0.57% 떨어졌다. 같은 시간 대만 자취안 지수도 0.3%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34%, 0.18% 하락했다. 반면 홍콩 항생지수는 0.28% 올랐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날에도 이란 공습을 계속했고, 이란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 곳곳에서 미사일·드론 보복 공격을 벌여 확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 당국은 "우리는 휴전을 요청하고 있지 않다"며 시장 일각에 알려진 '미국과의 물밑 협상'의 가능성을 공식 부인했다. 앞서 5일 미국 뉴욕 증시는 중동 정세의 불안감 확산과 유가 상승 여파로 하락장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56%, 0.26% 내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6.03.05. 19:26
中중소은행 1%대 예금금리 잇따라…"금리경쟁→비용통제 전환" 지방은행 리스크 대응 기조…전인대서도 "중소은행 감량·질 제고"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의 지방 중소 은행들이 이달 들어 잇따라 예금 금리를 인하하면서 '1%대' 이율도 나오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6일 신화통신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국 내 다수의 중소 은행이 보통예금과 정기예금 등 상품에 대한 금리 조정에 들어갔다. 난징에 있는 푸커우징파 촌진(村鎭·중국 농촌의 기초 행정단위)은행은 이달 2일부터 법인·개인을 대상으로 3년·5년 만기 금리를 종전 2.2%에서 1.88%로 낮춘다고 공고했다. 지난해 12월 금리를 낮췄던 상하이 쑹장푸밍 촌진은행은 이달 1일부터 1년물 정기예금 금리를 1.90%에서 1.85%로, 10일부터는 7일통지예금(인출 7일 전에 알려야 하는 예금) 금리를 1.55%에서 1.30%로 다시 인하하기로 했다. 이밖에 헤이룽장성 여우이 농촌상업은행과 윈난성 스핀베이인촌진은행, 상하이 화루이은행 등 여러 농촌상업은행·촌진은행·민영은행이 이달 예금 금리를 2% 아래로 낮췄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매체들은 중소 은행들의 운영 방식이 '금리 경쟁·규모 확대'에서 '비용 통제·효율 제고'로 전환하고 있다고 짚었다. 쩡강 상하이금융·발전실험실 주임은 "핀테크의 빠른 발전과 디지털화 전환의 심화 추진으로 중소 은행이 장기간 의존해온 '인맥·지연(地緣) 우위'가 급속히 약화하고 있다"며 "중소 은행은 맹목적인 확장과 타업종 경영 충동을 버리고 현지 시장에 집중해 세분화된 영역을 깊이 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지방 중소 은행들의 부실 문제를 '중점 영역 리스크'로 지목해 관리해왔다. 중앙정부 차원의 리스크 대응이 강조된 지난 2024년부터는 촌진은행이나 농촌상업은행 등 지방 소형 은행들의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됐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연례회의 정부업무보고에서 "금융기관의 경쟁 질서를 규범화하면서 지방 중소 금융기관의 감량과 질 제고를 심화 추진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3.05. 19:26
中외교부 차관, 주중 이란대사관 찾아 하메네이 조문 주중 이란대사관 "中 지지에 감사"…금융지원은 거절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김현정 특파원 = 중국 외교부 고위 인사가 베이징 주재 이란대사관을 찾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6일 먀오더위 부부장(차관)이 전날 주중 이란대사관을 찾아 조문하고 중국 측을 대표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정부는 지난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다며 40일간 전국민적 추도 기간과 일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주중 이란대사관은 중국 사회에서 나타난 지지 여론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중국의 단체나 개인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을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주중 이란대사관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성명에서 "문명적이고 정의로운 중국 인민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여러분은 인도주의적 정서에 기반해 정의를 선택하고, 이란 인민과 함께 서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아동과 민간인을 상대로 감행한 잔혹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이러한 우정은 우리가 마음속 깊이 기억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국가 능력에 대한 신중한 평가에 근거해 이란은 현 단계에서 중국의 우호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상황이 변해 실제로 (금융 지원이) 필요하게 될 경우 별도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국 인터넷과 일부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이란을 돕자는 후원 움직임이 나타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SNS에서는 이란 민간인을 돕기 위한 모금 제안이나 연대 메시지가 확산했고 일부 개인이나 단체가 후원 계좌를 공유하는 사례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의 고조된 중동 긴장 완화를 위해 자이쥔 중국 중동문제 특사를 조만간 중동 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3.05. 19:26
日대법원, 'AI를 발명자로 표시' 특허 출원 불허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가 인공지능(AI)을 발명자로 한 특허 출원을 불허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고재판소 제2소법정은 미국인 스티븐 테일러 씨가 일본 특허청의 특허출원 거부에 이의를 제기하며 낸 상고를 지난 4일 기각했다. 앞서 일본 1심과 2심 법원도 "발명자는 인간에 한정된다"는 이유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테일러 씨는 자신이 개발한 '다부스'(DABUS)라는 이름의 AI가 식품 보관 용기를 스스로 발명했다면서 다부스를 발명자로 표시한 특허를 일본 특허청에 출원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같은 내용의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한국 법원에서도 특허 출원 시 AI를 발명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3.05. 19:26
[영상] 중동 넘어 아제르바이잔까지 드론 공격…이란, '확전' 모드 [https://youtu.be/fkKv9w6o1rk] (서울=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의 역외영토인 나히체반의 공항과 학교 등이 이란에서 날아온 드론 4대의 공격을 받아 주민 4명이 다쳤습니다. 중동을 넘어 인접 코카서스 지역까지 화염에 휩싸이면서 전선이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드론 1대는 나히체반 공항 건물에 부딪힌 뒤 폭발했고, 다른 1대는 학교 인근에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1대는 아제르바이잔 군에 격추됐으며 나머지 1대는 민간 기반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공격을 즉시 부인했지만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보복을 경고하면서 특수부대 등 전 군에 1단계 동원령을 발동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이 가능한 한 빨리 이번 사건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고 미래에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시급히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란군 총참모부는 공격을 부인하고 "무슬림 국가 간의 관계를 교란하려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그러한 행태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수도 바쿠에서 조지아를 거쳐 튀르키예를 잇는 지하 송유관을 통해 튀르키예와 유럽 등으로 석유를 수출합니다. 이스라엘도 이를 통해 석유 수입 물량의 약 3분의 1을 공급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송유관이 이란의 잠재적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 최주리 영상: 로이터·X @Defence_Index·텔레그램 mehrnews·사이트 Republic of Azerbaijan Ministry of Foreign Affairs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동근
2026.03.05. 19:26
미국 블랙록, 상거래기업 사모대출 전액 상각 "사모대출 자산평가 지연 문제 재부각" 블루아울 공매도 급증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국 월가에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를 부채질할 경고등이 다시 켜졌다. 기업가치 1억∼15억달러 규모의 중기업을 상대로 한 기업 대출에 투자하는 블랙록 산하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인 블랙록 TCP 캐피털이 작년 4분기 보고서에서 전자상거래 업체 '인피니트 커머스 홀딩스'에 제공한 2천500만달러(약 370억원) 규모의 대출을 전액 상각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대출의 순자산가치를 3개월 만에 전액 삭감한 것이다. 이번 보도에 대해 블랙록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블룸버그는 이 대출이 블랙록 TCP 캐피털의 전체 순자산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사모대출 업계의 큰 골칫덩이인 '자산 평가 지연' 문제를 다시 부각해 사안의 심각성이 크다고 짚었다. 돈을 빌려줬던 기업의 상태와 대출 가치가 따로 놀아 사모대출 자산의 가치를 아예 믿을 수 없다는 우려가 증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세차 업체 '집스 카 워시'는 사모대출 업계에서 우량 평가를 받다가 작년 2월 갑자기 파산보호를 신청해 대출채권이 몽땅 휴지조각이 된 바 있다. 블랙록 TCP 캐피털도 같은 해 11월 경영난을 겪는 주택 개보수 기업 '레노보 홈 파트너스'에 빌려준 대출금을 전액 상각했다. 사모대출의 건전성을 둘러싼 불안은 이미 투자금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은 간판 사모대출 펀드인 'BCRED'에서 펀드 전체의 7.9%에 달하는 38억달러(약 5조6천억원) 규모의 환매 요청이 쏟아진 사살이 최근 알려져 시장을 놀라게 했다. 블랙스톤은 애초 정한 환매 요청 한도(5%)를 높이고 임직원 펀드가 추가 매수를 해야 했다. 월가에서는 사모대출이 숨겨진 리스크(위험 요인)가 너무 많아 금융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시한폭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 관측이 적잖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면서 종전의 기업 대출이 까다로워지자 사모대출이 이 틈을 타 급격히 성장했는데, 수익률 경쟁에 쫓겨 위태로운 기업에 유동성을 쏟아붓는 부실 대출 문제가 너무 커졌다는 것이다. 작년 10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사모대출을 했던 기업의 잇따른 파산 사태와 관련해 "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실제로는)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며 리스크 확산을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사모대출은 미국 경제를 견인하는 인공지능(AI) 산업에 핵심 자금을 조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부실화 시의 위험이 매우 크다.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플랫폼과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 등 주요 기업이 막대한 AI 투자 자금을 사모대출로 충당하고 있어, 최악의 경우 'AI 거품'이 꺼지고 실적 급락이 잇따르면 그 충격파가 돈을 빌려준 금융권 전체로 퍼지는 연쇄 부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메타 등 AI 업체들의 자금줄이 돼온 거물 사모대출 업체 블루아울에 대해 주가 하락 베팅이 크게 늘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는 데이터 분석 업체 오릭스의 자료를 인용해 블루아울의 전체 유통 주식 중 약 14.1%가 공매도 상태이며 이는 2주 전의 수치(12.5%)와 비교해 단기간 급등세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파는 투자 전략이다. 사모대출 자산의 평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블루아울의 실적 하락을 점치는 이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공매도 세력이 대거 쏠린 것으로 보인다. 블루아울은 지난 달 펀드 가입자에게 투자 원금을 돌려주고 자사 부채를 줄이기 위해 운용 중인 3개 펀드에서 14억달러(2조원)의 자산을 매각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블루아울의 주가는 5일 종가 기준 10.42달러로 올해 연초 대비 31.9%가 하락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6.03.05.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