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 핵협상 앞 호르무즈 군사훈련…美 항모압박 '맞불' 이란 외무장관은 IAEA 사무총장 접견…"위협 앞에서 굴복 안 해"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을 하루 앞둔 1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에 들어갔다고 로이터·AFP통신이 이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이란 매체들은 IRGC 사령관의 지휘하에 집중적 훈련이 이뤄지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지능형 통제'라고 명명된 이번 훈련이 '안보·군사적 위협 가능성'에 맞서 작전 부대의 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군사 훈련에 나선 호르무즈 해협은 아라비아해와 페르시아만 사이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세계적 원유 수송로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중동 지역에 항모전단을 포함한 대규모 병력을 배치한 데 따른 이란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중동 지역에 배치한 데 이어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전단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하면서 이란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은 이란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핵 협상에 나서 대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접근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일 오만에서 핵 협상을 했고,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란은 협상을 앞두고 이날 군사 훈련을 하는 동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을 대상으로는 외교적 행보에도 나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제네바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만났다. 아락치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공정하고 공평한 합의를 얻어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갖고 제네바에 왔다"며 "위협 앞에서의 굴복은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핵 협상과 관련해 이란은 미국이 제재 해제 논의에 나선다면 핵 협상 타결을 위해 양보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전날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협상 의지를 증명할 책임은 미국에 있고, 미국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합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2.16. 5:26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000m 계주 결승에 올랐다. 전략대로 펼쳐진 레이스였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6분52초709로 1위를 기록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네덜란드, 캐나다, 이탈리아와 맞붙는 결승은 21일 새벽 열린다. 한국은 이준서-임종언-이정민-신동민이 차례로 나섰다. 마지막 바퀴를 도는 2번 주자를 임종언이 맡았다. 유일하게 베이징 올림픽 계주(은메달)에 나선 주장 이준서는 안정적인 레이스로 팀에 힘을 실었다. 이준서는 "아무래도 빙질이 안 좋다 보니 선두에서 가는 건 무리가 있을 거 같아 마지막을 노렸다. 각자 역할을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90% 이상 전략이 구현된 것 같다. 계획한대로 잘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종언이가 컨디션이 좋아보여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밀어주기로 했고, 잘 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정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번이나 상대 선수를 추월했다. 이정민은 "1월 말에 밀라노에 왔는데, 오늘이 첫 경기였다. 여기서 열리는 모든 행사를 참여하면서 올림픽을 즐겼다"며 "연습 때도, 경기 때도 항상 인코스를 잘 추월했다. 이번 시합도 자신있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아서 총 울리기 전까지 긴장 많이 했다. 한 번 돌고 나니까 긴장이 조금 풀려서 잘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종언은 "네덜란드 선수가 무섭게 쫓아왔는데 끝까지 긴장놓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완주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열린 500m 경기에선 예선에서 탈락하며 동메달 1개(1000m)로 마무리했다. 임종언은 "이제 팀 종목만 남았으니 다 같이 잘 해서 개인전보다 더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그동안 5000m 계주에서 5개의 메달을 따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우승했고, 1998년 나가노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 2010년 캐나다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임종언은 "마지막 금메달이 20년 전인데 이탈리아 토리노였다. 형들과 호흡 맞춰 다시 한 번 이탈리아에서 좋은 기억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박린.김효경.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6. 5:08
'람보르길리' 김길리(22·성남시청)가 첫 올림픽에서 역주를 펼쳐 동메달을 따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쇼트트랙에선 세 번째 메달이다. 김길리는 초반 맨 뒤에서 달렸다. 사로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뒤를 이었다. 벨제부르가 다시 앞으로 나서면서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졌지만 김길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네 바퀴를 남기고 3위로 올라선 김길리는 안쪽을 파고들어 2위로 올라섰으나 사로에게 밀려 다시 3위가 됐다. 결국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남다른 떡잎'이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전국 대회를 휩쓸었다. 2020년엔 주니어 세계선수권 1000m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지난 5월 국제대회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언니들을 제치고 1위로 태극마크를 달면서 혜성처럼 나타났다. 이후 2023~24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최민정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수퍼카 '람보르기니'와 이름을 딴 '람보르길리'란 별명으로 불린다. 사실 김길리가 스케이트를 신게 된 건 '피겨 여왕' 김연아(35) 때문이다. 김길리는 "엄마 친구 딸이 피겨를 배워 구경을 갔다. 나도 배우고 싶어 7살 때 여름 특강을 들었다. 그런데 점프 말고 다른 것만 가르쳐줬다"고 떠올렸다. 김길리의 어머니 이진영(54)씨는 "여자아이라 예쁜 걸 좋아했다. 하지만 집 근처 한국체대에는 피겨 수업이 없었다. 그래서 쇼트트랙을 먼저 했다"고 설명했다. 원하던 종목은 아니었지만 운동신경이 뛰어난 아버지 김선호(56)씨를 닮아서인지 빠르게 실력이 늘었다. 일주일에 한 번 듣는 주말반 수업을 들으면서, 한 달 만에 출전한 생활체육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개인 레슨을 시작했고,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인 엘리트 선수의 길을 걸었다. 18살 때 목표로 했던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엔 실패했지만, 밀라노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 내내 고전했다. 혼성 계주에선 미국의 코린 스토터드에게 걸려넘어져 억울하게 탈락했다. 피부가 까지는 부상도 입었다. 개인전에서도 두 번이나 넘어졌다. 1000m에서도 준결승에서 해나 데스멋(벨기에)에게 걸렸으나,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까지 올랐다. 그러나 끝내 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앞서 열린 순위결정전에서 세 번째로 들어와 8위에 올랐다. 최민정과 김길리는 21일 열리는 여자 1500m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김효경.고봉준.박린([email protected])
2026.02.16. 4:51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20년 만의 계주 금메달을 향해 질주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6분52초709로 1위를 기록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역시 준결승을 통과한 같은 조의 네덜란드를 비롯해 계주에서 강세를 보이는 캐나다, 이탈리아와 21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이준서-임종언-이정민-신동민이 짝을 이뤘다. 황대헌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 3번째 순서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관망했다. 뒤이어 4위로 밀렸지만, 이준서가 빈틈을 파고들어 다시 3번째로 올라섰다. 중반부에는 이정민의 날카로운 돌파로 2번째 순서까지 치고 나갔고, 이준서가 마침내 선두를 탈환했다. 다시 네덜란드고 1위로 올라오면서 2위가 된 한국은 침착하게 순위를 유지했다. 6바퀴를 남기고서는 이정민이 다시 완벽한 인코스 돌파로 선두가 됐고, 남은 선수들이 속도를 내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남자 5000m 계주에선 모두 5개의 메달을 따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우승했고, 1998년 나가노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 2010년 캐나다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앞선 1조에선 역대 4차례 우승으로 금메달 최다 보유국인 캐나다가 6분54초075로 1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가 6분54초45로 2위다. 중국은 경기 막판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해 6분55초278 3위로 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고봉준.박린.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6. 4:32
김길리(22·성남시청)가 쇼트트랙 여자 첫 메달에 도전한다. 김길리는 또다시 상대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구제를 받았다. 최민정(28·성남시청)은 준결승에서 멈춰섰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2분01초422를 기록,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00m는 각조 1, 2위와 3위 중 기록이 좋은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김길리는 초반 5위를 달리다 두 번째 바퀴에서 아웃코스로 나와 선두로 올라섰다. 벨제부르가 선두로 치고나가면서 2위로 달리던 김길리는 한나 데스멋(벨기에)에게 걸려 넘어졌다. 2위를 달리고 있던 김길리는 데스멋이 레인 체인지로 페널티를 받으면서 어드밴스를 받았다. 김길리는 혼성 계주를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상대 선수에게만 세 번이나 걸려넘어지는 불운을 겪었으나 그래도 이번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2조 4위(1분28초42)로 탈락했다. 최민정은 이탈리아와 러시아 선수들의 협공을 받아 뒤로 밀렸다. 폰타나와 사로가 1, 2위로 레이스를 끌고 가는 가운데 뒤에서 기회를 노렸다. 3바퀴를 남기고 콘포르톨라를 제치고4위로 올라선 최민정은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지만 체력 소모가 커 끝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1500m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김효경.박린.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6. 4:09
앤드류 허(미국)과 린샤오쥔(중국), 두 명의 한국계 선수에게 밀려 임종언(19·고양시청)이 500m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종언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8조 경기에서 3위에 그쳐 탈락했다. 공교롭게도 한국계 선수 두 명이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과 함께 달렸다. 미국 동포 앤드류 허와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이었다. 앤드류 허는 이민 2세로, 한국 이름은 재영이다. 형과 함께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했고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는 첫 메달에 도전한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으나 중국으로 귀화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섰다. 임종언이 롤모델로 린샤오쥔을 꼽기도 하는 등 인연이 있다. 김효경.박린.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6. 3:54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은메달리스트 황대헌(27·강원도청)과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19·고양시청)이 단거리 종목에선 예선 탈락 고배를 마셨다. 황대헌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4조에서 41.191로 3위를 기록했다. 자력 통과는 실패했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록으로도 밀려 준준결승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임종언 역시 8조 3위로 밀려 준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4조 레이스 초반 3번째로 출발한 황대헌은 쉽게 선두권으로 나서지 못했다. 인코스 돌파도 여의치 않았다. 결국 3위로 이 경기를 마쳤고, 기록이 상위 20위 안에도 들지 못해 예선 통과가 무산됐다. 황대헌은 올림픽 통산 메달 4개를 보유한 한국 쇼트트랙의 대표 주자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500m 은메달을 따냈고, 4년 뒤 열린 베이징 대회에서 1500m 금메달과 5000m 계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1500m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을 비롯해 중국의 린샤오쥔, 미국의 앤드류 허, 캐나다의 나이얼 트레이시가 속한 8조 경기도 치열했다. 출발과 함께 임종언과 트레이시가 부딪혀 넘어졌다. 재출발. 숨을 고르고 다시 나선 임종언은 황대헌처럼 좀처럼 3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레이스 막판에도 역전극은 없었고, 결국 앤드류 허가 1위, 린샤오쥔이 2위, 임종언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41초289를 기록한 임종언은 기록에서 밀려 나머지 티켓을 가져오지 못했다. 한편 1조에선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가 여유롭게 예선을 통과했다. 나머지 선수 3명 경합 과정에서 서로 뒤엉켜 쓰러지면서 40초5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또, 이탈리아의 피에르토 시겔과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앙 헝가리 귀화 선수 문원준,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 바우트 등도 준준결승행 티켓을 가져갔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6. 3:52
"日, 트럼프 주도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 대사 파견 검토" 교도통신, 일본 정부 관계자 인용…"평화위 가입은 보류"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오는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의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 오쿠보 다케시 가자재건지원담당대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회의에 일본 대표를 보내 미일 동맹 관계를 중시하는 자세를 보여주려는 취지다. 다만 평화위원회 가입은 미국 이외 주요 7개국(G7)처럼 보류할 방침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달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공식 출범한 평화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평화위 참여국들이 인도적 지원과 재건을 위해 50억달러(약 7조2천억원)가 넘는 금액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런 내용은 오는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평화위 첫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자금 지원에도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16. 3:26
극좌 활동가 집단폭행에 우익 청년 사망…프랑스서 파문 지방 선거 앞두고 정치적 긴장 고조…극좌 정당 "연관 없다" 항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에서 한 민족주의 성향의 대학생이 급진주의 좌파 활동가들로부터 집단 폭행당해 사망하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남동부 리옹에서 극우와 극좌 단체 간 충돌이 발생했다. 당시 리옹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는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소속 유럽의회 의원의 강연이 열리고 있었다. 이 의원의 강연 개최에 반대한 우익 청년들이 시위에 나섰다가 LFI 지지 활동가들과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우익 청년들의 시위 경비를 서던 23세 대학생 캉탱이 상대 진영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4일 사망했다.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민감한 시기에 벌어진 이번 사건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극좌 정당 LFI에 책임을 돌리는 분위기다. 로랑 누네즈 내무 장관은 15일 저녁 프랑스2 방송에서 "분명히 극좌 세력이 배후에 있었다"고 주장하며 "증언들이 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 장관도 같은 날 RTL 방송에 출연해 "극좌 세력이 그를 살해한 것이 분명하다"며 "LFI와 극좌 세력의 발언이 소셜미디어에서, 나아가 현실 세계에서 통제 불가능한 폭력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도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가해자들을 가리켜 "야만인들"이라며 "전례없이 잔혹한 범죄 행위에 대해 사법 당국이 엄정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엑스 글에서 "공화국에서는 어떤 대의나 이념도 살인을 정당화할 수 없다. 우리 제도의 존재 이유는 자유로운 의견 표출을 보호하는 데 있다"며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극좌 정당 LFI는 그러나 이번 사건과 정당 간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파장 축소에 나섰다. 당시 강연에 나섰던 LFI 소속 리마 하산 유럽의회 의원은 이 사건에 "경악"했다면서 자기 요원 중 누구도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으며, 따라서 이번 일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LFI의 리더이자 대선 후보인 장뤼크 멜랑숑 대표도 "우리는 수십번이나 폭력에 반대한다고 말해왔다. 우리는 이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마치 우리 경호 인력이 그 청년을 상대로 어떤 작전을 벌인 것처럼 보이도록 모든 것이 조작됐다"고 항변했다. 프랑스 치안 당국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정치적 행사가 열리는 만큼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에 더 신경을 쓰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2.16. 3:26
유엔 "수단 반군, 알파시르 점령 때 3일간 6천명 학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정부군과 3년째 내전 중인 수단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지난해 10월 서부 북다르푸르주 주도 알파시르를 점령할 때 3일간 최소 6천명을 살해했다고 유엔이 밝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9페이지 분량 보고서에서 작년 10월 말 RSF의 알파시르 점령 때 3일간 이 같은 학살이 벌어졌다며 전쟁범죄는 물론 '인도주의에 반한 죄'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우리를 짐승처럼 쐈다'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당시 학살의 생존자와 목격자 140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RSF의 알파시르 공격 초기에 최소 4천400명이 도시 안에서 살해됐으며 1천600명은 도시에서 탈출하다 살해됐다. RSF는 지난해 10월 26일 1천명이 대피해 있던 알파시르 대학의 한 기숙사에서 총격을 가해 약 500명을 살해했으며, 이 대학 다른 시설에서도 50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600여명을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RSF와 아랍계 민병대가 고의적인 폭력을 행하고도 처벌받지 않음으로써 폭력의 악순환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말했다. RSF와 '잔자위드'로 알려진 RSF의 동맹 아랍계 민병대는 앞서 18개월간 서부 지역 정부군의 마지막 거점이었던 알파시르를 포위하고 있다가 지난해 10월 26일 최종 공세를 벌인 끝에 알파시르를 점령했다. 보고서는 당시 공격으로 대량 학살 외에도 성폭력, 납치, 고문 등이 벌어졌으며 많은 경우 인종적 동기에 기반했다고 밝혔다. RSF는 해당 보고서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RSF는 여러 국제기구와 시민단체 등의 학살 주장을 부인해 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보고서가 나온 다음 날인 14일 수단 내전 당사자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 참석차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은 즉각적인 휴전을 실효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AU, 아랍연맹,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 주요 행위자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했다"며 "무엇보다 양 분쟁 당사자에게 휴전을 압박할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그는 또 양측을 지원하고 무장을 돕는 외국 행위자들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은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15일 정부군과 RSF 사이에 내전이 발발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엔 등에 따르면 양측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수단 곳곳에서 4만명 이상 숨졌고 폭력 사태를 피해 집을 떠난 피란민도 1천200만명이 넘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16. 3:26
러, '나발니 독살' 유럽 주장 반박…"근거 없고 편향적" 나발니 사망 2주기…모친 "정의가 승리하길"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러시아 정부는 2년 전 옥중 의문사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정권에 의해 독살된 것으로 보인다는 유럽 5개국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해당 성명에 "매우 부정적 입장"이라며 "그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보고서가) 근거 없고 편향됐다"며"우리는 해당 보고서를 강력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은 지난 14일 외무장관 명의의 공동 성명에서 나발니의 생체 시료 분석 결과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독침 개구리에서 발견되는 독소인 에피바티딘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러시아는 그에게 이 독을 투여할 수단, 동기, 기회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며 사실상 러시아 정권이 그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나발니의 모친인 류드밀라 나발나야도 아들의 사망 2주기인 이날 모스크바에 있는 그의 묘지 밖에서 AFP 통신 등에 "이것은 우리가 처음부터 알고 있던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며 "우리는 내 아들이 단순히 감옥에서 죽은 게 아니라 살해당한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발나야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우리는 누가 그랬는지 밝혀낼 것"이라며 "정의가 승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는 활동을 한 인물로, 2021년 러시아 당국에 체포돼 수감된 뒤 2024년 2월16일 옥중에서 갑자기 숨을 거뒀다. 러시아 당국은 그가 '자연사'했다고 주장하지만 나발니 측근들은 그가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살해됐다고 믿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16. 3:26
인권단체 "EU 이주민 추방 계획, ICE식 강경단속 초래" 경고 "급습·감시·인종 프로파일링 등 일상화…인권침해 불가피"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의 이주민 추방 계획이 현실화하면 미국의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방식과 유사한 강경 단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 인권단체 75곳은 16일(현지시간) 이런 우려를 담은 공동 성명을 내고 현재 추진 중인 이주민 추방 계획을 폐기할 것을 EU에 촉구했다. EU 집행위원회는 EU에 체류할 법적 권리가 없는 사람들을 쉽게 추방하기 위해 역외 제3국에 '송환 허브'를 설치하는 등 이주민 송환 절차를 간소화하는 규정을 지난 해 제안한 바 있다. 인권단체들은 이 같은 제안이 유럽에서 실제로 집행되면 가정집과 직장, 공공장소에 대한 영장 없는 급습, 광범위한 감시와 인종 프로파일링(피부색, 인종 등을 기반으로 용의자를 추적하는 수사 방식) 등 현재 미국 사회를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는 폭력적인 관행이 일상화해 기본권 침해와 공동체 불안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EU의 계획은 극우적 수사에 의해 부추겨지고, 인종차별적인 의심·고발·구금·추방에 기반한 처벌적 시스템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감시와 책임 전가, 통제 시스템이 어디로 이어질지 유럽은 스스로의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등록이주민국제협력플랫폼(PICUM)의 미셸 르부아는 "우리는 미국 내 ICE의 행태에 분노하면서 유럽에서 이런 관행을 지지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유럽의 이주민 추방 계획은 또한 공공 서비스 기관에 불법 체류자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요구함으로써, 필수 의료, 교육, 사회보장 서비스 등의 이용을 위축시켜 공중 보건 위기와 인권 침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유엔 인권 전문가 16명도 최근 EU에 서한을 보내 EU의 계획이 국제 인권 의무 위반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특히 이주민을 주택난 등 사회 문제의 원인으로 낙인찍는 접근 방식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내전 등의 여파로 2015년 한해에만 100만명이 넘는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몰리는 등 이주민 유입이 급증하자 유럽 각국에서 반난민 정서가 커졌고, 이를 등에 업은 극우 정당들이 최근 급격히 세를 불리고 있다. EU가 이주민 송환 절차를 간소화하려는 것은 이런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현재 EU에 머무는 불법 체류자 중에서 본국으로 송환되는 사람은 5명 중 1명꼴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2.16. 3:26
최민정(28·성남시청)이 역대 최다 금메달을 향한 걸음을 가볍게 내딛었다. 10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길리(22·성남시청)와 노도희(31·화성시청)도 함께 준결승에 올랐다. 최민정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1분28초77를 기록,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00m는 각조 1, 2위와 3위 중 기록이 좋은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최민정은 초반 스피드를 올리지 않고, 킴 부탱(캐나다)과 폰타나에 이은 3위를 달렸다. 3번째 바퀴에서 살짝 선두로 나서긴 했으나 다시 부탱 뒤로 붙어 2위로 달렸다. 폰타나가 최민정을 추월하려고 도전했으나 바깥쪽을 잘 막아내 2위를 유지했다. 7번째 바퀴에서 폰타나는 아웃코스 추월로 단숨에 1위가 됐다. 하지만 최민정은 부탱이 흔들리는 사이 안쪽을 파고들어 잠시 선두를 달리다 폰타나 뒤로 붙었다. 결국 폰타나가 선두, 최민정이 2위인 채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과 함께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쓴다. 또 메달 2개를 더하면 올림픽 통산 메달 7개를 수집해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하계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을 넘어 신기록을 세운다.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8개의 메달을 따냈으나 4개(금3, 동1)는 2014 소치 대회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획득했다. 3조 경기에 함께 출전한 김길리와 노도희는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김길리는 1분29초068을 기록,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1분28초986)에 이어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6번째 바퀴까지 벨제부르와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울드(미국)의 뒤를 지키던 김길리는 세 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다. 벨제부르 뒤에서 무리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 김길리는 그대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도희는 초반 추월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면서 준결승행에 실패했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7시 57분부터 시작되는 준결승에선 각각 1, 2조에 배치됐다. 김길리는 벨제부르, 해나 데스멋(벨기에), 궁리(중국) 등과 대결한다. 최민정은 폰타나, 코트니 사로(캐나다)와 승부한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16. 3:06
엡스타인, 필리핀업체 써서 부정적 검색결과 '밀어내기' "가짜 사이트·링크 대량 구축해 검색 결과 조작"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미국의 미성년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자신의 범죄와 관련된 부정적인 검색 결과 노출을 막기 위해 필리핀 온라인 홍보업체를 써서 검색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 중 엡스타인과 그의 친구인 알 세켈이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2015년 숨진 세켈은 엡스타인의 공범이자 옛 연인인 길레인 맥스웰의 형부로서 엡스타인의 평판 관리 업무를 도왔다. 세켈은 2010년 10월 하순 엡스타인에게 보낸 메일에서 특정 검색 결과는 관련 링크가 늘어날수록 노출 순위가 올라간다면서 "필리핀에 있는 우리 팀이 우리 사이트, 가짜 사이트, 전 세계의 동명이인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링크들을 계속해서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저 더 많은 관련 링크가 필요할 뿐"이라면서 작업이 끝나면 기존의 부정적인 검색 결과가 아래로 밀려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세켈이 언급한 필리핀 팀은 엡스타인에 호의적인 기사와 관련된 링크를 만들고 그의 사업·자선 활동을 부각하는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검색 결과 상위에 엡스타인의 동명이인이 노출되도록 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들은 부정적인 검색 결과를 압도하기 위해 대량의 콘텐츠와 링크를 제작하는 '노가다' 업무를 수행했으며, 세켈은 "이 작업은 엄청나게 방대하고 강도가 높아서" 팀원들이 이미 지쳐 있다고 말했다. 이 업무와 관련해 엡스타인은 한 메일에서 "요금이 월 1만 달러(약 1천440만원)라는 말은 전혀 듣지 못했다"면서 관련 비용에 대해 불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달 가까이 지난 같은 해 12월 중순 세켈은 엡스타인에게 필리핀 팀이 '제프리 엡스타인 감옥', '제프리 엡스타인 소아성애자' 같은 키워드에 대한 검색 결과를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세켈은 구글의 '제프리 엡스타인' 키워드 검색 결과 최상단에 부정적인 내용이 없음을 보여주는 스크린샷을 보내기도 했다. 세켈은 또 "당신에 대한 위키 사이트 해킹을 막았다"면서 "이제 당신의 위키 항목은 상당히 온건해졌고, 나쁜 내용은 약해지고 삭제되고 가장 아래로 밀려났다. 이는 대성공"이라고 전했다. 영어가 공용어이면서 저렴한 노동력이 풍부한 필리핀에서는 검색 결과 조작 등 사람 일손이 대량으로 필요한 온라인 작업을 담당하는 업체들이 성업하고 있다. 한 현지 온라인 홍보 전문가는 스트레이츠타임스에 "엡스타인을 위해 일한 필리핀 팀은 호텔 체인이나 부동산 개발업체를 위한 링크 구축 프로젝트와 똑같은 방식으로 일을 처리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작업 지시서도, 결과물도 똑같아 보였다. 차이점은 고객"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에는 주필리핀 중국대사관이 현지 온라인 마케팅 기업을 통해 댓글부대를 고용, 남중국해 분쟁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친중·반미 콘텐츠와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온라인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2.16. 2:26
'원전 육성' 진심인 트럼프…美, 초소형 원자로 첫 공수 "군이 가장 필요로 하는 때와 장소에 원자로 배치"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 확대를 추진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초소형 원자로를 항공편으로 수송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와 국방부는 이날 미군 C-17 수송기로 캘리포니아주 마치 공군 기지에서 유타주 힐 공군 기지까지 연료가 들어있지 않은 초소형 원자로를 옮겼다. 수송에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마이클 더피 국방부 획득 담당 차관이 동행했다. 이번 수송은 초소형 원자로를 비행기로 빠르게 옮겨 군 기지 등 외딴 지역에도 안전하고 저렴하며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피 차관은 "우리 군이 승리하도록 하는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때와 장소에 원자력 에너지를 배치하는 데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미군은 앞서 지난해 10월 본토 내 다수 핵심 육군 기지에 '초소형 원자로'를 설치해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폭설·폭우 등 기상이변, 사이버 공격 등으로 기존 전력원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핵심 무기체계나 군 기지 운영을 유지하는 데에 초소형 원자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를 맞아 자국 원자력 산업 육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형 원자로를 미국 에너지 생산 확대의 한 방안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원자력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원전 건설 가속화와 원자력 규제 개혁 등을 통해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로 늘리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수송된 원자로는 미국의 원자력 업체 발라 아토믹스가 생산한 '워드 250' 모델로, 미니밴보다 조금 더 큰 크기다. 연료로는 흔히 우라늄 팰릿들을 채운 긴 연료봉 형태로 만들어지는 전통적인 우라늄 연료 대신 우라늄 입자를 피복으로 감싼 삼중피복연료(TRISO)를 사용한다. 대 5㎿(메가와트)의 전력으로 5천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유타주 힐 기지로 운반된 원자로는 기지 인근 시설에서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2.16. 2:26
'총선 대승' 日다카이치 만난 일본은행 총재 "특별한 요구 없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6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와 만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약 15분간 면담한 뒤 취재진에 "일반적인 경제·금융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정책에 대한 요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없다"고만 답했다. 다카이치 총리와 우에다 총재의 개별 면담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총선) 압승 후에는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앞서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우에다 총재의 면담 일정에 대해 "정부와 일본은행이 항상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서로의 일정을 고려해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아베노믹스'를 지지하며 확장 재정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금융시장에서 엔화와 국채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주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후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고 '책임 있는 적극 재정'만 강조해왔다. 다만 적극 재정도 정부 지출 확대에 의한 국채 발행과 통화 공급을 통해 국채 가격 하락(금리 상승)과 엔화 약세를 유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집권 자민당의 총선 압승 후 엔화는 의외로 강세 흐름을 보이고 국채 가격도 별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달 초순 1달러당 157엔대까지 올랐으나, 점차 하락해 이날은 153엔대에서 형성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16. 2: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이 후원사 CJ그룹에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 최가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CJ 비비고에서 한국 음식을 많이 보내주셨다. 캐리어 한 짐 가득 싸서 다닌다. 외국에서 비비고 한식을 많이 먹어서 컨디션 조절이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CJ는 이재현 회장의 ‘꿈지기 철학(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최가온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인연을 맺었다.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최가온이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기간에도 CJ의 지속적인 도움 속에 재활에 전념했다. 후원 3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로 믿음에 보답했다. 특히 결선 1·2차 시기에서 모두 넘어지고도 3차 시기에 다시 날아올라 최고의 런을 선보이며, CJ가 강조하는 ‘글로벌 No.1’을 향한 도전 정신을 전세계에 보여줬다. 최가온은 다음 목표에 대해 “앞으로는 목표를 멀리 잡지 않고 당장 내일을 보겠다. 지금의 나보다 스노보드를 잘 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가온은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홍보관 내 CJ부스를 둘러보며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했다. 평소에도 ‘올리브영’ 쇼핑을 즐긴다는 최가온은 ‘올리브영’ 부스의 립 터치업 바에서 컬러 상담을 하고 제품을 실제로 발라봤다. 포토존에서 거울 셀카도 찍었다. ‘비비고’ 부스에서는 전시된 비비고·고메 제품들을 보면서, 해외 훈련 중 지원 받았던 제품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가온은 “고메 소바바 치킨 먹으면서 힘을 냈다. 패스트푸드점밖에 없는 미국에서 한국식 치킨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언니, 오빠랑도 같이 먹은 적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거의 거덜낼 정도로 계속 달라고 했다”며 웃었다. CJ는 밀라노 올림픽 기간 코리아하우스에서 K푸드, K콘텐츠, K뷰티를 대표하는 ‘비비고’, ‘CJ ENM’, ‘올리브영’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고 있다. CJ 관계자는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CJ ‘꿈지기 철학’의 가치를 증명해준 최가온 선수에게 매우 감사하다. 코리아하우스의 CJ 브랜드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유망주 선수들을 발굴하고 ‘글로벌 No.1’의 꿈을 키우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16. 2:25
지난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프리 스케이팅 경기. 이날 차준환(25·서울시청)의 연기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본 이가 있었다. 지현정(55) 코치. 차준환의 오랜 스승이자 동반자, 후원자인 지 코치는 이날 경기를 보며 “많이 아쉬웠다. 지도자로서 욕심이 왜 없었겠나. 결과는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세 번째 올림픽을 마친 (차)준환이가 자랑스러웠다”고 웃었다. 지 코치와 차준환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적 관계다. 어릴 적 아역배우로 활동하던 차준환이 우연한 계기로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하면서 둘의 만남이 이뤄졌다. 처음에는 지 코치가 직접 지도하지는 않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때 본격적으로 지 코치와 연이 닿으면서 둘의 서사가 시작됐다. 지난 15일 밀라노 남쪽의 선수촌 앞에서 만난 지 코치는 “운동선수로서의 ‘끼’까지는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안무 표현만큼은 무언가 달랐다. 아역배우 출신이어서인지는 몰라도 표정과 연기는 탁월했다”며 차준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지 코치는 제자의 경기력을 놓고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이미 차준환의 성장 스토리는 익히 알려졌다며 자신이 이야기를 보탤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제자의 품성 질문이 나오자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지 코치는 “준환이는 옆에서 보면 신기할 정도다. 이제는 어느 정도 스타가 됐는데도 착한 품성이 한결 같다. 또,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그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도 예의를 잃어버린 적이 없다”면서 “인성이 변하는 다른 선수들을 참 많이 봐왔는데 준환이는 다르다. 정확한 이유야 나도 모르겠지만, 그 점이 모두가 준환이를 좋아하는 배경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싱글 4위를 기록했다. 단 하나의 실수만 없었더라면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선수 최초의 메달 획득도 가능할 만큼 아쉬운 결과였다. 지 코치는 “사실 쇼트 프로그램 채점 결과가 아쉬웠다. 그것만 아니었더라면 더 좋은 성적이 나왔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거푸 넘어졌다. 올림픽은 그런 무대다. 얼음 탓도 있겠지만, 보이지 않는 중압감이 선수들을 짓누른다”고 덧붙였다. 지 코치와 15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차준환은 이제 다음 스텝을 고민하는 차례가 됐다. 4년 뒤 올림픽을 향해 갈지, 또 다른 길을 택할지. 선택은 선수에게 달렸다. 지 코치는 “일단 준환이에겐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다음 진로는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일단은 당분간 푹 쉬었으면 한다. 지금은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전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6. 2:08
올해 만 67세인 팝스타 마돈나가 38세 연하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14일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인과 함께 찍은 커플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특히 마돈나와 연인과 침대 위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마돈나의 연인인 아킴 모리스는 자메이카 출생으로 현지 명문대인 스토니브룩대학교에서 정치행정학을 전공했다. 뉴욕 기반의 축구팀에서 선수로 뛰기도 했다. 마돈나와는 2024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둘은 공식 행사에 동반 참석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커플 챌린지를 올리는 등 꾸준히 애정을 과시해오고 있다. 1958년생인 마돈나는 전 세계적으로 4억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하며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여성 아티스트’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마돈나는 2살 연하의 배우 숀 펜과 10살 연하의 영화감독 가이 리치와 결혼해 슬하에 2남 4녀를 뒀다. 이혼 후에는 결혼 생활 없이 연하 남성들과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35세 연하의 가수 말루마, 28살 연하 댄서 브라힘자이바트, 29살 연하 댄서 티모르 스테펀스 등과 교제했다. 61세가 된 이후에도 36세 연하 안무가 알라말릭 윌리엄스, 41세 연하의 모델 앤드류다넬, 36세 연하의 복싱 코치 조시 포퍼를 만났다. 마돈나는 과거 인터뷰에서 연애관에 대해 "이제는 무게감 없는 행복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16. 1:42
“할머니가 해주시는 육전. 그리고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와 마라탕도 먹고 싶어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고 16일 귀국한 최가온(18·세화여고)은 귀국 후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10대답게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단 단복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선 최가온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획득 이후 빡빡했던 일정과 긴 비행시간에도 특유의 차분한 모습으로 마이크 앞에 섰다. 앞서 최가온은 13일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마지막 3차 시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결선에 오른 12명 가운데 11위에 처져 있다가 90.25점을 획득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재미교포 클로이 김(미국)의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해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최가온은 “어제까지 밀라노에 있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맞이해주시니 더 실감 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렇게 많이 (공항에) 와주실 줄 몰라서 당황스럽고 부끄럽다”고 웃으며 “그만큼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대회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졌던 그는 시상식 때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최가온은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병원에 가서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1월 스위스 월드컵 대회에서 허리를 크게 다쳤을 때 수술비 7000만원를 지원해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가장 힘든 시기에 응원과 후원을 해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다. 항상 감사하다”고 했다. 전날 올림픽 선수촌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을 만난 최가온은 “쇼트트랙 경기를 관전했는데 너무 멋있어서 만나보고 싶다고 했더니, 만날 기회가 생겼다. 멋있다는 얘기를 서로 계속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또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승은(성복고)에 대해서도 “메달을 딴 뒤로는 못 만났다. 그 전에 제가 승은이에게 ‘(빅에어에 강한) 일본 선수들 다 이기고 오라’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귀국 후 일정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축하 파티를 하고,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는 이틀 연속 잡혀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돼서 다양한 기술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한 최가온은 “하프파이프 종목은 즐기면서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6.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