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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지원에 "韓中日등 필요한 나라들 관여해야"(종합)

트럼프, 호르무즈 지원에 "韓中日등 필요한 나라들 관여해야"(종합) '韓 지원 여전히 원하냐'는 질문에 "한미관계 훌륭…우리가 韓돕고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의 주요 이용국들이 해협 항행 정상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우리는 그곳에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다른 많은 나라들은 그것을 필요로 하니, 그들이 좀 관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관여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호위 작전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국가가 명확한 지원 의사를 밝히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은 필요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으면서도 관련국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는 원유 의존도가 낮은 만큼,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유조선 호위 등에 참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여전히 한국이 미국을 지원하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다.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호위 등을 위해 한국이 군함을 파견하는 등의 군사적 지원을 하길 기대한다는 의중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20. 14:26

중동 전쟁 확전 공포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나스닥 2%↓(종합2보)

중동 전쟁 확전 공포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나스닥 2%↓(종합2보) 美지상군 투입 관측 속 트럼프 "휴전 원하지 않아"…이라크는 불가항력 선언 다우·나스닥 조정 근접…브렌트유 112달러대로·미 국채 금리 상승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줄어든 영향이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3.96포인트(0.96%) 내린 45,577.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01포인트(1.51%) 내린 6,50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43.08포인트(2.01%) 내린 21,647.61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조정 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56.26포인트(2.26%) 떨어진 2,438.45로, 최근 고점 대비 10% 하락하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경기순환주가 많은 러셀2000 지수는 유가 변동과 경기 침체에 특히 민감하다. 러셀2000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7% 하락했다. 중동 전쟁 확전과 함께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밤새 계속해서 공습을 주고받은 가운데, 미국의 중동 추가 병력 투입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 미군이 중동 지역에 해병대와 해군 수천 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병력은 해안가에 배치돼 호르무즈 해협 장악 작전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앞서는 미국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압박하기 위해 이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점령하거나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도 나왔다. 미 CBS 방송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장 마감쯤엔 이란과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전해졌다. 이란은 주변 걸프 국가에 대한 공격을 이어 나갔다. 이틀 연속 쿠웨이트 정유시설을 공격했고,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라크는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모든 유전에 대해 '불가항력' 선언을 했다. 국제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막힌 상태에서 공급 차질 우려가 겹치며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12달러를 넘겼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3.3% 오른 11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2.3% 오른 배럴당 98.32달러였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커서 추가 상승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베어드 투자 전략가 로스 메이필드는 미국의 지상군 투입 시 향후 최소 몇 주간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높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동 에너지 시설 관련 소식 하나하나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솔직히, 주식 시장은 아직 이런 사태를 반영할 만큼 급락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롱보우 자산운용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사태가 당초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현실을 시장이 마침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가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는 상승(가격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에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전혀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다.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평가받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존 금리 인하 입장을 접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선 연준이 다음번 기준금리 결정 시 인하가 아닌 인상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0bp(1bp=0.01%포인트) 오른 4.39%까지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약 7bp 오른 3.90%에 거래됐다.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미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이날 블룸버그 달러화 현물 지수는 0.5% 올랐다. 국제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3.2% 하락한 온스당 4천501.70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안전자산으로 꼽히지만, 그 자체로는 이자를 창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진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20. 14:26

[속보] 트럼프 "전쟁 목표 달성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

[속보] 트럼프 "전쟁 목표 달성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3.20. 14:26

[르포] 관절 제작부터 달리기 테스트까지…中베이징 로봇시험센터

[르포] 관절 제작부터 달리기 테스트까지…中베이징 로봇시험센터 기업·연구기관 위해 부품 생산·기능 시험…까다로운 공정 '모범답안' 역할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로봇은 자동차와 달라요. 생산 공정이 완벽히 자리 잡은 자동차와 달리, 신흥 산업인 로봇 산업은 아직 '바닥 돌을 더듬으면서 강을 건너는(摸着石頭過河)' 상황입니다. 관절 각도나 부품 강도, 전류 세기를 하나하나 따져봐야 하죠." 20일 오후 중국 베이징시 남동부 외곽 신도시 이좡(亦庄)의 경제개발구 디지털공장. 9천600㎡(약 2천900평) 규모 부지 위에 큼직하게 세워진 6층짜리 건물에 들어서자 '사람 같은' 모양을 한 수십 대의 로봇이 갖가지 테스트를 받고 있었다. 작년 4월 이좡에서 열린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톈궁'(天工)의 새 로봇 제품들은 쿵쿵 소리를 내며 트레드밀(러닝머신) 위를 달렸고, 몇몇은 공중에 매달린 채 차례를 기다렸다. 이곳은 지난해 문을 연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 시험·검증 플랫폼'이다. 베이징 내 인공지능(AI)·로봇 연구기관과 업체들이 밀집한 이좡에서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물리적 실체를 갖고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전문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량 생산 전의 로봇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시제품 제작, 성능·공정 검증, 공정 최적화, 기능 조정, 완제품 조립·조정, 공정 최적화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게 플랫폼 측 설명이다. 이날 취재진을 가장 먼저 맞이한 1층 창고에서는 바퀴 달린 로봇들이 사람 도움을 거의 받지 않은 채 이리저리 움직이며 선반에 쌓인 부품을 찾아 올리고 있었다. 위층에서는 연구원들이 따로따로 분리된 로봇의 '사지육신'을 앞에 두고 가동 범위와 강도, 전기 신호 등을 체크·기록했고, 한층 더 올라가자 조립이 끝난 로봇의 운동 능력을 시험하는 중이었다. 로봇이 직립할 수 있는지를 본 뒤에는 달리기 30분과 걷기 20분으로 이뤄진 '노화'(老化) 테스트를 했다. 이를 통과한 로봇은 50분에 걸쳐 한 번 더 달리고 걸어야 했는데, 이때 설계된 이동 속도로 움직이면서도 바닥에 표시된 눈금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야 안정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책임자 딜런 장 경리는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자주 보여주는 춤 동작 테스트까지 마치면 최종 표면 처리 단계로 넘어간다. 로봇 한 대를 테스트하는 데는 8시간 정도가, 조립까지 마치는 데는 모두 이틀가량이 걸린다. 제이슨 자오 경리는 플랫폼을 찾은 각국 취재진에게 "현재는 시제품 생산·테스트 장비 500세트를 보유하고 있고, 체화지능 로봇을 연간 5천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조립이나 시험 등에서) 아직은 사람이 개입하는 비중이 큰데 앞으로 차츰 자동화 비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측은 일선 연구기관과 기업을 위해 건물 안에 '핵심 시범 생산라인'도 구축했다. 효율과 신뢰성을 높인 표준화·모듈화 조립 공정의 '모범'을 보여주고, 체화지능 로봇의 핵심인 다양한 형태의 관절 부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중국 중앙 당국이 최근 수년에 걸쳐 AI와 로봇 산업을 전략 육성하면서 지방정부들도 앞다퉈 첨단 산업 기업·인재 유치와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동부 저장성 항저우가 AI 기업 딥시크와 중국 로봇업계 선도 기업 유니트리를 비롯한 '항저우 6룡'으로 앞서나가자 인접한 경제 수도 상하이는 AI 산업단지 모쑤공간(模速空間)을 만들어 인재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로봇 분야에서는 중부 후베이성 우한시도 적극적인 지방정부 중 하나로 꼽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3.20. 14:26

[속보] 트럼프 "이란 관련 중동 군사작전 점진적 축소 검토"

[속보] 트럼프 "이란 관련 중동 군사작전 점진적 축소 검토"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20. 14:26

트럼프 “한·일·호주, 호르무즈 관여해야…‘노’라고 해 놀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호주 등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에 직접 관여해야 한다며 군사 지원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과 일본, 호주에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들은 (호르무즈 해협에)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아니오(No)’라고 말했을 때 저는 조금 놀랐다”며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그들에게 ‘예(Yes)’라고 말해 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이 이들 국가에 오랜 기간 안보 우산 등 지원을 제공해 왔는데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 지원 요구에는 선뜻 나서지 않는 데 대한 실망감을 재차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이 참여하건 안 하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할 계획인가”라는 물음에는 “미국은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 필요하지 않다”며 “ 유럽, 한국, 일본, 중국 등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러니 그들이 그 문제에 조금 관여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여전히 한국이 미국을 지원하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좋은 관계”라면서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상선 항행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한국이 군함 파견 등 군사적 지원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을 포함해 중국ㆍ일본ㆍ프랑스ㆍ영국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했으며, 이후 주요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군사 지원을 촉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준비가 됐을 때 이스라엘도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대략 비슷한 것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가. 우리 둘 다 승리를 원한다”며 “그리고 그게 바로 우리가 얻은 것”이라고 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6.03.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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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흔들릴 때 베네수는 우승…WBC 지형도 바꾼 '스카우트의 힘'

‘야구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최종 승자는 베네수엘라였다.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도미니카공화국·푸에르토리코 등 중남미 국가가 WBC에서 선전한 이유가 관심을 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일본을 8강, 이탈리아를 4강에서 꺾은 베네수엘라는 결승에서 ‘야구 종주국’ 미국까지 제압했다. 베네수엘라 선수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방불케 했다. 출전 선수 30명 중 MLB에서 뛰는 선수가 27명이었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시애틀 마리너스),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타선과 레인저 수아레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투수진이 두루 화려했다.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도미니카공화국이 4강, 푸에르토리코가 8강에 각각 오르는 등 중남미 카리브해 연안 국가 성적이 두드러졌다. 한국에 10-0 ‘콜드 게임’ 충격 패를 안긴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우 3~5번 중심 타선에 ‘몸값 1조원’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MLB 대표 강타자를 배치했다. 반면 전통의 야구 강국 쿠바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WBC에서 베네수엘라·도미니카공화국·푸에르토리코가 뜨고 쿠바가 지는 기류는 MLB 선수 구조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MLB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 선수 1471명 중 미국 국적(1081명)이 단연 1위다. 도미니카공화국(144명)과 베네수엘라가(93명)가 뒤를 이었다. 쿠바 국적 선수는 34명으로 격차가 있었다. 오히려 푸에르토리코(27명)와 비슷했다. 베네수엘라·도미니카공화국 출신 MLB 선수가 많은 건 뿌리 깊은 원정 스카우트 시스템 때문이다. 도미니카에는 MLB 구단이 직접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가 많다. 여기서 10대 초반부터 실력을 키운 유망주를 스카우트하는 구조다. 베네수엘라는 최근 경제 위기로 시스템이 많이 무너졌지만, 과거 MLB 구단이 유소년 아카데미를 꾸려 운영해 온 저력이 아직 남아있다는 평가다. 반면 쿠바는 미국과 불편한 외교 관계로 야구까지 고난의 행군 중이다. 위 국가와 달리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MLB 계약을 맺기 어려워 (진출하려면) 망명까지 선택해야 하는 사례도 많다. 특히 트럼프 1기(2017~2020년) 시절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MLB 진출이 어렵다 보니 국가 주도로 탄탄하게 명맥을 이어온 쿠바식 야구 시스템마저 흔들리고 있다. 김기환([email protected])

2026.03.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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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란에 지상군 진짜 투입되나…나스닥 2%↓ 마감

뉴욕증시, 이란에 지상군 진짜 투입되나…나스닥 2%↓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3.96포인트(0.96%) 하락한 45,577.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0.01포인트(1.51%) 떨어진 6,506.48, 나스닥종합지수는 443.08포인트(2.01%) 급락한 21,647.61에 장을 마쳤다. 이란이 쿠웨이트 에너지 인프라를 또 타격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는 다시 위축됐다. 이에 더해 트럼프가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을 봉쇄하는 방안과 지상군 투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는 소식, 미군 해병대가 이란에 증파됐다는 소식에 투매가 나왔다. 이란은 이날도 쿠웨이트의 정유 시설을 폭격했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는 "미나 알아마디 정유단지가 오늘 새벽 드론 공격을 받아 여러 유닛에서 불이 났다"며 "예방적 조처로 피해 시설 일부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이 이란의 폭격을 받으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이란이 미국의 경고에도 인접국 에너지 시설에 공격을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투심을 냉각시켰다. 오후 들어서는 트럼프가 결국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CBS는 미국 국방부가 이란에 지상군을 파병하기 위해 상세한 준비를 해왔다며 트럼프는 이를 숙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트럼프는 "어디에도 병력을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실제론 지상군 파병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던 것이다. 트럼프는 또 미군이 이란 하르그 섬을 점령하거나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주둔하던 해병대원 약 2천200~2천500명이 군함 3척과 이란으로 향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같은 소식에 S&P500 지수는 장 중 2% 넘게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상군이 투입되면 군사 시설에 국한되던 이란 전쟁은 전선이 확대되고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지상군 투입으로 사태가 악화하면 앞으로 최소 몇 주 동안은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관련 소식 하나하나에 시장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2% 넘게 급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통상 전고점 대비 10% 이상 주가가 하락했을 때 시장은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졌다. 유틸리티는 4%, 부동산은 3% 넘게 폭락했고 기술과 통신서비스, 소재, 임의 소비재도 2% 안팎으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도 투매를 피해 갈 순 없었다. 엔비디아는 3% 넘게 떨어졌고 알파벳과 테슬라, 메타도 3% 안팎으로 내렸다. ASML은 3.6%,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4.81% 하락했고 팔란티어도 3.21% 밀렸다. 인텔은 5.00% 하락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66.6%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마감 무렵의 80.3%에선 내려왔다. 대신 연말까지 25bp 금리 인상 확률이 23.2%까지 올라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2.72포인트(11.31%) 오른 26.78을 가리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20. 13:26

[2보] 뉴욕증시, 중동 긴장 고조에 하락 마감…나스닥 2.0%↓

[2보] 뉴욕증시, 중동 긴장 고조에 하락 마감…나스닥 2.0%↓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0일(현지시간) 미국이 중동 지역에 추가로 병력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에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6.51 포인트(0.97%) 내린 45,577.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01포인트(1.51%) 내린 6,50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43.08포인트(2.01%) 내린 21,647.61에 각각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20. 13:26

美지상군 투입 관측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나스닥 2.0%↓(종합)

美지상군 투입 관측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나스닥 2.0%↓(종합) "수천명 추가 파병", "지상전 본격 준비"…이라크는 불가항력 선언 다우·나스닥 조정 근접…브렌트유 112달러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줄어든 영향이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6.51 포인트(0.97%) 내린 45,577.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01포인트(1.51%) 내린 6,50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43.08포인트(2.01%) 내린 21,647.61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조정 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56.26포인트(2.26%) 떨어진 2,438.451로, 최근 고점 대비 10% 하락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중동 전쟁 확전과 함께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공습을 주고받은 가운데, 미국의 중동 추가 병력 투입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 미군이 중동 지역에 해병대와 해군 수천 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병력은 해안가에 배치돼 호르무즈 해협 장악 작전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앞서는 미국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압박하기 위해 이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점령하거나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도 나왔다. 미 CBS 방송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장 마감쯤엔 이란과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전해졌다. 이란은 주변 걸프 국가에 대한 공격을 이어 나갔다. 이틀 연속 쿠웨이트 정유시설을 공격했고,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라크는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모든 유전에 대해 '불가항력' 선언을 했다. 국제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막힌 상태에서 공급 차질 우려가 겹치며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12달러를 넘겼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3.3% 오른 11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2.3% 오른 배럴당 98.32달러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20. 13:26

트럼프 "휴전 원하지 않는다…이란, 군사적 관점에서 끝장나"

트럼프 "휴전 원하지 않는다…이란, 군사적 관점에서 끝장나" "상대방 초토화하는 상황에서 휴전하진 않아…우리가 이겼다고 생각"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플로리다 팜비치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3주간 지속된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 "(이란과) 대화를 나눌 수는 있지만, 나는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말 그대로 상대방을 초토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전하지는 않는다"며 "이란은 해군도, 공군도, 어떤 장비도 없다. 관측 인력과 대공 방어 체계, 레이더도 없으며, 모든 계층의 지도자들이 사살당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을 무력화시켰고 우리는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다. 군사적 관점에서 보면 그들은 끝장났다(finished)"고 말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현상황에서의 휴전은 이란이 '버티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핵무기 개발의 원천 봉쇄와 미사일 및 해군 등 대외 군사력 투사 수단 파괴 등 전쟁의 목표는 상당부분 이뤘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이나 이란이 모즈타바 체제 하에서 대미, 대이스라엘 강경 기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교전을 중단했다가 향후 중동 정세의 주도권을 이란에 넘길 수 있음을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20. 13:26

아마존, 다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알렉사 연동 기기 개발

아마존, 다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알렉사 연동 기기 개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약 12년 만에 다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의 기기·서비스 부문에서 가칭 '트랜스포머'라고 불리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제이 알라드가 이끄는 제로원 기기 부문에서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아마존 자체 인공지능(AI) 음성 비서와 기기가 연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아마존이 운영하는 서비스인 아마존 쇼핑,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아마존 뮤직 등을 통해 물건을 주문하거나 영상물 시청·음악 청취, 음식 주문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트랜스포머'의 가격이나 아마존의 예상 매출액, 예산 규모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마존이 모바일 기기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에도 자체 개발한 최초의 3D(3차원) 스마트폰 '파이어 폰'을 내놨지만,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당시 아마존은 1억7천만 달러(약 2천562억원)의 손실을 봤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직접 2019년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아마존 파이어폰은 실패작이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20. 13:26

트럼프, 호르무즈지원 관련 "한미관계 훌륭…우리가 韓돕고있다"

트럼프, 호르무즈지원 관련 "한미관계 훌륭…우리가 韓돕고있다" '한국의 지원 여전히 원하냐'는 질문에 답변…군함파견 등 기대 간접 피력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과의 관계가 훌륭하고, 미국이 한국을 많이 돕고 있다고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를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전히 한국이 미국을 (호르무즈 해협 안정화와 관련해) 지원하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다.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호위 등을 위해 한국이 군함을 파견하는 등의 군사적 지원을 하길 기대한다는 의중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중일과 프랑스, 영국 등에 호르무즈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한 이후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각국의 기여를 촉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3.20. 13:26

[뉴욕증시-1보] 트럼프, 이란에 지상군 투입하나…하락 마감

[뉴욕증시-1보] 트럼프, 이란에 지상군 투입하나…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이란이 쿠웨이트 가스 시설을 연일 타격하고 트럼프가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을 봉쇄하는 방안 또한 고려한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3.96포인트(0.96%) 하락한 45,577.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0.01포인트(1.51%) 떨어진 6,506.48, 나스닥종합지수는 443.08포인트(2.01%) 급락한 21,647.61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20. 13:26

[1보] 뉴욕증시, 중동 긴장 고조에 하락 마감…나스닥 2.0%↓

[1보] 뉴욕증시, 중동 긴장 고조에 하락 마감…나스닥 2.0%↓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20. 13:26

"트럼프, 이민정책 조정…대규모 추방보다 범죄자 집중"

"트럼프, 이민정책 조정…대규모 추방보다 범죄자 집중" WSJ "일부 정책 과도 판단…중간선거 앞두고 여론 부담" "와일스 비서실장 주도 재조정…국토안보부 장관 교체도 계기"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이민 정책을 조정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 위주의 대규모 추방 중심 정책이 과도했다는 판단과 함께, 중간 선거를 앞두고 여론 부담을 고려해 범죄자 단속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하려 한다는 것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의 수위를 조절하고, 고위 참모들에게 새로운 접근 방식을 채택할 것을 지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대규모 추방보다 '나쁜 놈들'(bad guys) 체포에 더 집중하고, 도시 내 혼란을 줄이는 방안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위 참모들,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의 대화 과정에서 일부 추방 정책이 도가 지나쳤으며 유권자들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규모 추방'이라는 표현에 여론 반감이 커지고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대상을 지칭할 때 '범죄자'라는 표현을 쓰도록 거듭 강조했다고 고위 관계자는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력 범죄자들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길 원한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특히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역할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와일스 실장은 이민 문제가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 요인으로 변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메시지뿐 아니라 현장 단속 방식까지 조정하려 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러한 변화가 백악관의 '국경 차르'인 톰 호먼이 지난 1월 논란 많았던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미네소타주 단속 업무를 총괄한 후에 나온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호먼은 트럼프 행정부 안에서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으며, ICE 요원들이 범죄 이력이 있는 불법 이민자 체포 등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길 원하고 있다. 이미 일부 변화가 감지된다. 신문은 ICE 지도부가 과거 시카고, 워싱턴DC, 미니애폴리스 등과 같이 민주당 성향이 강한 도시들에서 집행했던 대대적인 단속 작전은 당분간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작전을 확대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이민자 체포 건수도 줄었다. ICE가 지난 1월 미네소타주에서 대규모 단속을 벌이던 당시 하루 1천500건을 넘었지만, 지금은 약 1천200건 수준이다. 참모들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전 장관의 해임을 정책 재설정의 주요 계기로 보고 있다. 후임 지명자인 마크웨인 멀린 상원의원은 인준 청문회에서 ICE 단속을 보다 협력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판사의 영장 없이도 이민자의 집에 강제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 놈 장관 시절의 지침도 뒤집겠다고 공언했다. 멀린 후보자는 "6개월 안에 우리가 매일 주요 뉴스에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놈 장관 재임 기간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고 한다. 백악관 측은 WSJ에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 사회를 위협하는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20. 12:26

"美, 이란에 지상군 투입 가능성 대비해 본격적 준비나서"

"美, 이란에 지상군 투입 가능성 대비해 본격적 준비나서" "해병원정대 두차례 파견 이어 육군 82공수사단 배치 준비도"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미 CBS 방송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내용을 보고받은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 고위 지휘관들은 병력 투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진행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파병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명의 소식통은 군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파병을 결정할 경우에 대비해 이란 군인들과 준 군사요원 처리 방안, 민간인 대피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조건에서 지상군 투입을 승인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에 "어디에도 병력(지상군)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보낸다면 당연히 여러분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BS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부대를 중동 지역에 배치할 준비도 진행 중이다. 중동 병력 운용 계획에는 육군의 '글로벌 대응군'과 해병대의 '해병 원정 부대'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초 약 2천200명의 해병원정대와 군함 3척이 미국 캘리포니아를 출발했으며, 이는 이란전 개시 이후 두 번째 해병대 부대 파견이다. 현지 배치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앞서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된 제31해병원정대 병력 약 2천500명도 1차로 중동 파견이 결정됐으며 현재 중동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BS는 이 같은 움직임이 트럼프 행정부가 지상군 투입 여부에 대해 공개 언급을 자제하는 가운데서도 국방부가 대통령에게 제공 가능한 군사 옵션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군 통수권자에게 최대한의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은 전쟁부(국방부)의 임무일 뿐, 대통령이 결정을 내렸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밝힌 대로 현재로선 어디에도 지상군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20. 12:26

[속보] 나스닥지수, 작년 10월 고점대비 장중 10% 하락…조정국면 진입

[속보] 나스닥지수, 작년 10월 고점대비 장중 10% 하락…조정국면 진입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20. 12:26

美연준 금리전망 인하→인상 뒤집혀…단기채금리 급등

美연준 금리전망 인하→인상 뒤집혀…단기채금리 급등 선물시장 10월까지 금리인상 확률 30% 반영…한주전엔 인하 예상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금융시장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번 금리 변동 결정이 인하가 아닌 인상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3시 무렵 연준이 오는 10월까지 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약 30%로 반영했다. 불과 한 주 전까지만 해도 시장은 연준이 오는 10월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넘게 인하할 확률을 50%로 반영했는데, 불과 한 주 새 금리 인하 전망이 인상 전망으로 바뀐 것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이날 장중 3.9%대까지 오르며 금리 인상 기대감을 반영했다.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이 전쟁 발발 직전 3.4%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3주 새 금리가 0.50%포인트 오른 셈이다. 미·이란 전쟁으로 고유가가 장기화하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이란 우려가 미국채는 물론 글로벌 채권 금리를 밀어 올렸다. 유가가 급등하더라도 단기에 안정될 것으로 기대될 경우 중앙은행은 이를 일시적 충격으로 보고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유가가 굳어질 경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긴축 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경계하며 정책 결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준이 지난 18일 중동 전쟁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한 데 이어 잉글랜드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도 전날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잉글랜드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향후 물가 급등 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해 채권 시장에 충격을 줬다. 다코다 웰스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파블릭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에 "시장에 인플레이션 압력 탓에 연준이 연내 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대가 생겼다"며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재개돼야 유가 상승 압력이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20. 12:26

[뉴욕유가] 美 추가 파병에 긴장감 더욱 고조…WTI 2.3%↑

[뉴욕유가] 美 추가 파병에 긴장감 더욱 고조…WTI 2.3%↑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국제 유가가 2% 넘게 반등했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추가로 병력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며 유가에 강세 압력을 넣었다.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18달러(2.27%) 오른 배럴당 98.3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전쟁부)는 캘리포니아 기지에 소속된 해병대원 약 2천200~2천500명을 중동을 담당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앞서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해병대원 2천200명도 중동 지역으로 급파한 바 있다.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미 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하르그 섬을 점령 또는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르그 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요충지로 꼽힌다. WTI는 중동 지역의 긴장감을 반영하며 뉴욕장에서 상승세로 전환, 장중 99.67달러까지 오르며 100달러선을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지도자가 모두 사망했다며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싶지만, 대화할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관료를 인용해 "이란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맹공 속에서 생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를 논의하는 것조차 꺼리게 됐다"고 전했다.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원자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의 흐름이 제한된 상태로 남아 있는 한, 유가는 구조적으로 올라가기 쉬운 방향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RBC캐피털 마켓츠의 애널리스트인 헬리마 크로프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행정부 당국자들은 전쟁이 곧 끝나고 공급 차질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메시지를 시장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들여왔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제한적인 충돌에 그칠 것이라는 어떠한 선호도 없다"고 평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전쟁이 종료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일부 시설은 가동까지 6개월이 걸릴 것이고, 다른 시설들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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