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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란, 이스라엘·항모 사정권 미사일 위협…美 함재기 무력시위

[영상] 이란, 이스라엘·항모 사정권 미사일 위협…美 함재기 무력시위 [https://youtu.be/RGWYvZfInQs]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6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핵협상 재개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나란히 군사력을 과시하며 협상장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5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지하 미사일 기지에 실전 배치된 '호람샤르-4'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방송은 이를 "이란의 최첨단 장거리 탄도미사일 중 하나"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2천㎞에 달하며, 1천500㎏급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거리 2천㎞는 이스라엘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히 최근 미 언론은 링컨함이 이란 남부 해안에서 약 800㎞ 떨어진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이는 미 항모전단 역시 이 미사일의 사정권 안에 들어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란이 핵협상 국면에서 미사일 전력을 부각한 것은 핵 문제와 미사일 이슈를 분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란은 그간 자국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협상의 '레드라인'으로 간주해 왔습니다. 군사 교리 변화를 시사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이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압돌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은 지하 미사일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비대칭전 정책을 채택하고, 군사 교리를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미국도 중동 해역에서 무력시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의 전투기 이·착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은 미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중부사령부 작전구역에 항모를 포함해 총 10척의 함정이 배치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링컨함은 지난달 미 제5함대 작전구역에 전개된 항모전단의 핵심 전력으로, 다수의 구축함이 호위하고 있습니다. 링컨함의 비행갑판은 약 4.5에이커(약 1만8천㎡) 규모로,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합니다. 미국 정부는 '외교 우선'과 '군사 옵션' 카드를 동시에 꺼내 들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은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우선 기조를 강조하면서도, 협상 결렬 시 군사적 선택지가 남아있음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의제 범위를 둘러싼 견해차도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핵 문제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 역내 대리세력 지원, 인권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핵 합의 복원으로 의제를 한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의제 확대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상태입니다. 국제사회는 확전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양국 긴장이 전면 충돌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중재 노력 중이라고 밝혔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확전 가능성에 "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또한 무력 위협과 제재 압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의 핵심 우방인 이스라엘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3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를 만나 이란의 합의 이행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내부에서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는 관측과 함께, 위트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무스카트에서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담은 당초 이스탄불 개최가 거론됐으나 의제와 형식을 둘러싼 이견 탓에 무스카트로 장소가 변경됐습니다. 아락치 외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10시께 회담이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 전석우·김혜원 영상 : 로이터·AFP·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유튜브 백악관·록히드마틴·X 미 중부사령부·@theinformant_x·@GalobalWatch·@UltraDane·@TradingLara·@araghchi·이란 방공군 인스타그램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6.02.05. 23:26

유명 앵커 모친 납치에 美 '발칵'…트럼프도 "무사귀환 기도"(종합)

유명 앵커 모친 납치에 美 '발칵'…트럼프도 "무사귀환 기도"(종합) 80대 노모 자택서 혈흔만 발견…지역 방송사에 '암호화폐로 몸값' 요구 편지 실종 당일 새벽 현관 카메라 끊겨…FBI, 정보제공자에 사례금 5만달러 약속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오수진 기자 = 미국에서 유명 TV 뉴스 앵커의 80대 노모가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벌어져 미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NBC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의 앵커 서배너 거스리의 모친 낸시 거스리(84)가 지난달 31일 밤 애리조나주 투손의 자택에서 사라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투손 외곽의 한적한 동네에 거주하는 낸시는 실종 당일 저녁 인근에 사는 큰딸의 집에서 딸·사위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고, 사위는 차로 낸시를 다시 자택에 데려다주고 집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한 후 돌아왔다고 수사 당국에 말했다. 하지만 낸시는 다음 날인 일요일 매주 가던 교회에 나타나지 않았고, 달리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피마 카운티 보안관 크리스 나노스는 이날 실종 후 닷새 만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DNA 검사 결과 낸시의 자택 현관에서 발견된 혈흔이 낸시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그가 평소 고혈압과 심장 질환을 앓았고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 집을 떠났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관들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낸시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1일 새벽 1시 47분께 자택 현관 카메라가 작동을 멈췄으며, 약 30분 뒤에는 감시 카메라 소프트웨어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했으나 영상은 남아있지 않았다. 이후 15분 뒤 낸시의 인공심박동기 애플리케이션은 인공심박동기와 휴대전화의 연동이 끊어졌다고 표시했다. 나노스 보안관은 낸시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면서도 "현재 낸시가 아직 살아있다고 믿는다"며 "그녀가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 수사 당국과 함께 조사에 착수한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에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제공하겠다며 5만 달러(약 7천345만원)의 사례금을 내걸었다. 낸시가 실종된 이후 최소 3개 언론사에 그의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가 도착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투손 소재 지역방송 KOLD-TV 뉴스룸에 지난 2일 이메일로 발송된 편지의 한쪽에는 요구 금액과 기한이 명시돼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몸값 요구 편지 사본을 입수한 연예 매체 TMZ 보도를 인용해 해당 메모에 낸시의 몸값으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요구하는 내용이 적혔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헤이스 얀케 FBI 특별수사관은 몸값 지불 시한이 이날 오후 5시로 정해져 있었고, 두 번째 시한은 오는 9일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 서배너 거스리와 그의 형제자매는 미상의 납치범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호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국민적인 관심이 쏠린 이 사건에 연방 수사 기관의 지원을 지시했다고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서배너 거스리와 대화했다고 밝힌 뒤 "우리는 그녀의 어머니가 집에 안전히 돌아오도록 모든 자원을 배치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기도가 그녀의 가족과 함께한다. 신께서 낸시를 축복하시고 보호해 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2.05. 23:26

세계의 날씨(2월6일)

세계의 날씨(2월6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1∼ 7│ 비 │멜 버 른│ 13∼ 25│ 맑음 │ ├───────┼────┼─────┼───────┼────┼─────┤ │아 테 네│ 9∼ 18│ 소나기 │멕 시 코 시 티│ 5∼ 19│차차흐려짐│ ├───────┼────┼─────┼───────┼────┼─────┤ │방 콕│ 24∼ 33│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7∼ 19│ 맑음 │ ├───────┼────┼─────┼───────┼────┼─────┤ │베 이 징│ -8∼ -2│ 흐림 │몬 트 리 올│-16∼ -9│ 눈 │ ├───────┼────┼─────┼───────┼────┼─────┤ │베 오 그 라 드│ 6∼ 14│ 소나기 │모 스 크 바│-22∼-12│ 맑음 │ ├───────┼────┼─────┼───────┼────┼─────┤ │베 를 린│ -1∼ 2│ 흐림 │나 이 로 비│ 16∼ 28│ 흐림 │ ├───────┼────┼─────┼───────┼────┼─────┤ │브 뤼 셀│ 7∼ 10│ 비 │뉴 델 리│ 9∼ 23│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3∼ 9│ 비 │뉴 욕│ -7∼ -1│ 흐림 │ ├───────┼────┼─────┼───────┼────┼─────┤ │붸노스아이레스│ 19∼ 29│ 소나기 │파 리│ 10∼ 13│ 소나기 │ ├───────┼────┼─────┼───────┼────┼─────┤ │카 이 로│ 16∼ 28│ 구름조금 │프 라 하│ 2∼ 5│ 흐림 │ ├───────┼────┼─────┼───────┼────┼─────┤ │더 블 린│ 6∼ 9│ 비 │리우데자네이루│ 25∼ 28│ 비 │ ├───────┼────┼─────┼───────┼────┼─────┤ │프랑크 푸르트│ 1∼ 4│ 흐림 │로 마│ 7∼ 15│ 뇌우 │ ├───────┼────┼─────┼───────┼────┼─────┤ │제 네 바│ 3∼ 10│ 비 │샌 프란시스코│ 11∼ 19│ 구름조금 │ ├───────┼────┼─────┼───────┼────┼─────┤ │하 노 이│ 19∼ 23│흐려져 비 │상 파 울 루│ 20∼ 26│ 소나기 │ ├───────┼────┼─────┼───────┼────┼─────┤ │홍 콩│ 19∼ 25│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4∼ 34│ 뇌우 │ ├───────┼────┼─────┼───────┼────┼─────┤ │호 놀 룰 루│ 22∼ 27│ 소나기 │스 톡 홀 름│ -6∼ -5│ 흐림 │ ├───────┼────┼─────┼───────┼────┼─────┤ │이 스 탄 불│ 10∼ 14│ 소나기 │시 드 니│ 21∼ 31│ 구름조금 │ ├───────┼────┼─────┼───────┼────┼─────┤ │자 카 르 타│ 25∼ 28│ 비 │타 이 베 이│ 16∼ 21│ 비 │ ├───────┼────┼─────┼───────┼────┼─────┤ │요하 네스 버그│ 18∼ 30│ 맑음 │테 헤 란│ -1∼ 10│ 구름조금 │ ├───────┼────┼─────┼───────┼────┼─────┤ │쿠알라 룸푸르│ 23∼ 34│ 뇌우 │텔 아 비 브│ 10∼ 22│ 소나기 │ ├───────┼────┼─────┼───────┼────┼─────┤ │리 마│ 19∼ 25│ 흐림 │도 쿄│ 3∼ 16│ 구름조금 │ ├───────┼────┼─────┼───────┼────┼─────┤ │리 스 본│ 9∼ 14│ 소나기 │토 론 토│-20∼ -2│ 눈 │ ├───────┼────┼─────┼───────┼────┼─────┤ │런 던│ 8∼ 11│ 비 │밴 쿠 버│ 6∼ 10│ 구름조금 │ ├───────┼────┼─────┼───────┼────┼─────┤ │로스 앤젤레스│ 13∼ 22│ 구름조금 │바 르 샤 바│ 0∼ 2│ 맑음 │ ├───────┼────┼─────┼───────┼────┼─────┤ │마 드 리 드│ 6∼ 9│ 비 │워 싱 턴│ -7∼ 2│ 소낙눈 │ ├───────┼────┼─────┼───────┼────┼─────┤ │마 닐 라│ 18∼ 29│ 흐림 │취 리 히│ 1∼ 6│ 비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05. 23:26

미 봉쇄에 '에너지 위기'…쿠바 "트럼프와 대화 의향"(종합)

미 봉쇄에 '에너지 위기'…쿠바 "트럼프와 대화 의향"(종합) 미, 압박 가속에도 인도주의 지원 늘려…멕시코는 우회 원조 검토 쿠바, 석유 부족 사태에 연료 배급제에 계엄령 가능성까지 검토 (멕시코시티·서울=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송광호 기자 = 미국의 에너지 봉쇄 조처에 직면한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대화 의향을 밝혔다. 쿠바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아바나에서 진행한 현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과 어떤 주제를 놓고도 한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라면서 "다만 그 자리에는 압박이나 전제 조건이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회견은 쿠바 국영TV와 라디오를 통해 중계됐다. 쿠바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에도 녹화분이 게시됐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현재 세대의 쿠바 주민은 대부분 미국의 경제 봉쇄 아래 태어났다"라며 "고통의 징후 속에서 우리는 항상 부족함을 경험했고, 항상 역경을 겪었으며, 세계 누구에게도 가해지지 않는 장기간 지속되는 압박 속에서 살아가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쿠바 전역에 영향을 미치는 석유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연료 배급제를 검토하는 등 다분야 비상 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쿠바 내부적으로 계엄령 선포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언급을 인용해 전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미국의 봉쇄는) 대중교통, 병원, 학교, 경제, 관광 등 사회 전반에 총체적 비상 상황을 야기하고 있다"라며 "아이들을 비롯해 지켜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저항과 노력, 모두의 재능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몇 달간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를 상대로 석유 공급 차단 위협을 반복하면서 "쿠바는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경제 위기에 시달리는 쿠바는 특히 오랫동안 베네수엘라의 석유 공급에 의존해 왔는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노린 지난 달 미국의 심야 작전 이후 원유 수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실제 쿠바 전력 공급 차질을 심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쿠바 전력청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4일) 20시간 57분 동안 용량 부족 사태를 겪었고, 오늘 새벽까지 복구가 불가능했다"라며 지역별로 정전 상황이 이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에너지 봉쇄로 총체적 위기에 처한 쿠바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하며 강온 양면 전술을 구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쿠바에 600만 달러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 허리케인 '멜리사'가 쿠바를 강타한 이래 쿠바에 대한 미국의 지원금은 900만 달러로 늘게 됐다.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데 코시오 쿠바 외무차관은 미국의 이런 조처를 두고 '두 얼굴을 가진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수백만 명의 기본적인 경제적 여건을 박탈하는 가혹한 강압 조처를 하면서 소수에게 수프와 통조림을 주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상당히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쿠바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좌파 동맹' 멕시코에서는 미국의 제재를 피해 우회 지원하는 방법을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고위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명시한 관세 위협의 범위를 파악하고 한편, 쿠바에 석유를 전달할 방법을 찾고자 미국 측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멕시코는 관세 부과를 원치 않지만, 쿠바 국민을 돕겠다는 방침 또한 확고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2.05. 22:26

[영상] "다카이치 전폭적 지지"…트럼프, 일본 총선에 노골적 개입?

[영상] "다카이치 전폭적 지지"…트럼프, 일본 총선에 노골적 개입? [https://youtu.be/Qw3F8p1Oi20]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치러지는 일본 총선을 앞두고 미국과 밀착해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중남미 대선 등에서 우파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피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주요 7개국(G7) 회원국이자, 동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지난해 10월 미 해군 요코스카 기지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찍은 사진과 함께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게시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나라 일본이 8일 일요일에 매우 중요한 선거(중의원 선거·총선)를 치른다"며 선거의 결과가 일본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는 이미 자신이 강인하고 힘세며 현명한 지도자라는 점을 입증했다"며 "3월 19일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은 국가안보뿐만 아니라 양국 모두에 큰 도움이 되는 무역 합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면서 다카이치 총리는 직무에 대해 높이 평가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영광스럽게도 그와 그의 연합(자민당-일본유신회 연립여당)이 대표하는 모든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주요 언론은 8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파트너인 일본유신회가 다카이치 총리가 내건 목표인 과반 의석수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자 아베 신조'로 불리는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의 헌법 개정을 통해 '보통국가'(전쟁 가능 국가)로의 전환을 추구해왔습니다. 일본의 개헌 문제와 긴밀히 연계된 총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를 공개 지지하면서 일본의 개헌 행보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 신태희 영상: 로이터·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유튜브 The White House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류재갑

2026.02.05. 22:26

[영상] 시선 맞추고 윙크…체온까지 구현한 중국 휴머노이드 '충격'

[영상] 시선 맞추고 윙크…체온까지 구현한 중국 휴머노이드 '충격' [https://youtu.be/JQ642W29ABM] (서울=연합뉴스) 눈동자를 움직여 시선을 맞추고, 미소를 지어 보이더니 윙크까지. 중국에서 여성의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5일 과학 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인간처럼 행동하도록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났다"면서 중국의 로봇 회사 드로이드업(DroidUp)이 상하이에서 처음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모야(Moya)를 소개했습니다. 모야는 걷고, 눈을 마주치고, 미묘한 표정까지 지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완전한 생체모방형 지능형 로봇"이라고 드로이드업은 설명했습니다. 키 165㎝에 무게 약 32㎏으로 성인 여성과 유사한 체형을 갖춘 모야는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이는 등 인간의 미세 표정을 재현할 수 있으며 또한 32~36도 체온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드로이드업은 "모야의 보행 자세 정확도는 92%에 달해 안정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모야가 공개되자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모야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과 모양새에 '놀랍다'는 의견과 함께 '너무 사람 같아서 불편하다', '섬뜩하다' 등의 반응도 나왔습니다. 드로이드업은 모야를 가정용 로봇에 한정하지 않고 의료·교육 등에도 활용하겠다는 구상 밝혔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모야는 이르면 올해 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초기 가격은 약 120만위안(한화 2억5천3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 김해연·김별아 영상: 사이트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틱톡·X @VokabreRobotics·유튜브 AI Revolution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2026.02.05. 22:26

"키르기스스탄 명물 이식쿨호 수위, 기후변화로 저하"

"키르기스스탄 명물 이식쿨호 수위, 기후변화로 저하" 19세기 중엽 이후 14m↓…키르기스, 장기적 대책 촉구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최대 호수이자 역내 주요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이식쿨 호수의 수위가 기후변화 탓에 계속 낮아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중앙아시아 매체인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바키트 토로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부총리 겸 수자원부 장관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식쿨 호수는 키르기스스탄 동쪽에 위치하며 가로 182km, 세로 60km로 표면적은 6천236㎢에 달한다. 토로바예프 장관은 독특한 생태계를 지닌 이식쿨 호수는 역내에서 매우 중요하고 키르기스스탄에는 필수적인 사회경제적, 환경적 자원이지만 최근 수십년간 기후변화와 관련된 압력에 시달려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호수 수위가 19세기 중엽 이후 약 14m나 낮아졌고 수량은 850억t가량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호수로 흘러드는 강의 개수도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이는 주로 빙하가 녹고 농업용으로 강물을 많이 사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로바예프 장관은 이식쿨 호수 수위가 더 낮아지면 생물다양성과 호수의 관광자원 잠재력, 주변 지역 주민들의 복지에 심각한 위협이 초래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은 호수 보존을 지구촌 차원의 기후 및 수자원 관련 의제에 속한다고 본다며 현재의 단기적 대책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과학적이며 투자가 동반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이식쿨 호수를 보존하기 위한 사업을 승인했다. 해당 사업은 호수와 주변 지역을 점증하는 환경 및 인간의 압박으로부터 보존하면서 해당 지역의 장기적인 경제적 회생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키르기스스탄 당국은 1948년 이식쿨 호수에 사는 물새와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호수 일대를 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했고, 국제사회도 호수에 관심을 보여왔다. 키르기스어로 '뜨거운 호수'란 의미인 이식쿨은 겨울에도 얼지 않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악호수란 특성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6∼8월) 호수를 찾은 관광객 수는 약 233만명으로 집계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창엽

2026.02.05. 22:26

"한국·일본·유럽까지"…핵군축 공백에 핵무장론 불붙나

"한국·일본·유럽까지"…핵군축 공백에 핵무장론 불붙나 '핵보유 심리' 걸림돌 없어지고 트럼프 동맹 경시에 불안 가중 "NPT 핵심조건 와해"…유럽은 이미 자체 핵무장 공론화 단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반세기 넘게 세계 안보의 한 축을 지지해온 미국과 러시아의 핵군축 협정이 사라지면서 안보 불안을 겪는 여러 국가들에서 자체 핵무장론이 득세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맹 경시에, 핵무기 확산을 국제규범에 반하는 금기로 보는 공감대 약화가 맞물려 기술력을 갖춘 미국의 일부 동맹국들에서는 이미 핵무장 논의가 공론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은 글로벌 안보 지형의 변화와 양국의 이해관계 충돌 속에 5일(현지시간) 종료됐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소비에트연방(러시아의 전신)이 1969년 핵군축 협상을 시작해 빚어낸 결실 중에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유일한 협정이었다. 지구촌 파멸을 막자는 정신을 냉전 종식 후에도 이어받아 규범에 따른 예측 가능한 핵통제 시대를 수십년간 떠받쳐온 마지막 기둥으로 인식되는 때가 많았다. 최근 러시아와 중국이 핵무기를 양적, 질적으로 고도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까닭에 일찌감치 사문화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핵을 보유한 강대국이 스스로 한계를 설정한 노력의 틀로서 상징성이 있다는 평이 우세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같은 위상을 주목해 뉴스타트의 종료를 "국제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순간"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반세기 넘게 지나 처음으로 러시아와 미국의 전략 핵무기에 대한 어떠한 구속력 있는 제한도 없는 세계를 마주하게 됐다"고 탄식했다. 한발 더 나아가 안보 전문가들은 규범을 지키고 준수를 압박해야 할 강대국이 스스로 군축 노력을 포기함으로써 세계 각국이 공유하는 정신적 경계선이 붕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핵무기를 제조할 기술을 갖춘 국가들이 자국의 안보 불안을 이유로 궁극적인 안전보장 도구가 될 수 있는 핵무기에 손을 뻗을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얘기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외교정책 전문가인 기드온 로즈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핵무기 비확산을 막던 심리적 걸림돌이 이미 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스타트의 종료와 강대국들의 핵군축 협정 공백은 핵무기 비확산의 지구촌 규범인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충격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홈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이번 사태가 핵무기를 둘러싼 글로벌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NPT는 ▲ 신규 핵보유국의 금지하는 비확산 ▲ 핵무기 보유국들의 성실한 군축 협상 ▲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 3대 원칙으로 운용된다. SIPRI는 "핵무기가 없는 국가들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 대가로 핵보유국들이 비핵화로 나아간다는 게 NPT의 핵심적인 거래 조건"이라며 "대체 협정이 없는 뉴스타트의 종식으로 비핵화 전망은 더 멀어졌고 핵심적 거래 조건은 뿌리째 흔들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각국의 핵무장론은 핵무기를 금기시하는 국제사회 공감대와 규범의 약화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 때문에 더 자극받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을 상대로 적대적인 외교·통상정책을 펼치고 있어서다. 미국은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수준을 넘어 덴마크령 그린란드나 캐나다 같은 동맹국 영토를 병합하겠다는 위협까지 꺼낸 바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집단방위 협정이 체결된 나토 동맹국의 안보가 적대국의 도발이나 침공으로 악화할 경우에 군사적으로 개입할지에 대해서도 확답을 꺼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작년 11월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에서 "미국이 전 세계의 질서를 아틀라스처럼 떠받치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한 것도 이런 기조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에 극도의 불안을 느끼는 유럽 내 미국 동맹국들에 이 같은 상황 전개는 최악 시나리오를 대비할 필요성으로 체감되는 분위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작년 2월 미국이 유럽 안보에서 발을 뺄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며 프랑스 핵우산을 다른 유럽 동맹국들에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프랑스와 함께 유럽의 쌍두마차를 이루는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프랑스의 핵우산 확장안을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서유럽보다 안보 위기가 심각한 동유럽에서는 자체 핵무장론까지 나오고 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작년 3월 폴란드 의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무임승차론에 위기감을 토로하며 핵무기를 비롯한 비재래식 현대적 군사력이 필요하다고 사태를 진단했다. 러시아에 침공당한 미국의 우방국 우크라이나에서는 소련에서 독립한 뒤 핵무기를 스스로 포기한 역사를 후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북유럽에서도 러시아의 위협 증가, 미국에 대한 불신 고조에 따라 핵무장론이 제기되고 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지난달 25일 프랑스, 영국과 핵무기 협력에 대한 예비 논의를 마쳤다. 구체적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웨덴의 최대 일간지인 다겐스 뉘헤테르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론이 본격화하던 지난달 10일 게재된 칼럼에서 "누구도 스웨덴의 핵무기를 논의하고 싶어 하지 않지만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의 세력 확장과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는 동아시아에서도 핵무장론이 물밑에서 꿈틀거린다는 관측이 있다. 중국이 강대국으로서 수시로 '힘의 외교'를 시도하고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 행세를 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경시, 불확실한 안전보장은 한국과 일본에도 생존전략을 조정할 필요성과 직결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잭 리드(민주·로드아일랜드) 미국 상원의원은 지난 3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은 맥락을 언급하며 뉴스타트 종료 때문에 미국 동맹국들에 동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와 동맹국 정부들 사이에서 발생한 불안을 목격해왔는데 많은 국가들, 특히 유럽, 일본, 한국에서 자체 핵억제 체계를 서둘러 보유하겠다는 관심이 새롭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전 세계에서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국가, 일부 핵 물질까지 보유한 국가를 모두 합쳐 40곳 정도로 보고 있다. 로즈 고테묄러 전 나토 사무차장은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원 인터뷰에서 미국 동맹국들 중 최소 몇곳은 자체 핵무기 개발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핵확산 가능성, 소위 '친화적인 핵확산'(미국 동맹국들의 핵무기 보유)이 매우 우려된다"며 "나토 동맹국들 사이에서 놀랄 정도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장재은

2026.02.05. 22:26

머스크의 스타링크, 우크라 요청에 러시아군 접속 차단

머스크의 스타링크, 우크라 요청에 러시아군 접속 차단 우크라 정부 등록·인증 단말기만 접속 허용…이동속도 제한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차린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중인 러시아군의 무단접속을 차단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차단 조치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측이 한 요청에 따른 것이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의 군사 전문 블로거들이 이번 주 들어 스타링크 접속 차단 사실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군인들은 밀수를 통해 구한 스타링크 장비를 이용해 전방에서 서로 통신하고 인터넷에 접속하고 드론 등 장비를 운용해왔으나 접속이 원활치 않게 되면서 문제를 겪고 있다. 러시아군 전문가인 마이클 코먼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는 말하기가 아직 이르다면서도 러시아 측에서 나오는 불평을 보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텔레그램 메신저로 활동하는 한 러시아 블로거는 이번 스타링크 접속 차단으로 러시아군이 유선인터넷, 와이파이, 무선통신 등 낡은 기술에 의존해야 해 "2년 정도" 후퇴를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쟁 전문 러시아 블로거는 이번 접속차단으로 러시아군 통신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으며 이를 우크라이나 측이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링크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의 100% 자회사다.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지난달 29일 소셜 미디어 글을 통해 스타링크를 사용하는 러시아 드론과 관련해 "스페이스X에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며 "신속한 대응을 해준 스페이스X 대표 그윈 샷웰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타링크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등록되고 인증된 '화이트리스트' 단말기에만 우크라이나 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머지에는 접속을 차단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작동하는 스타링크 단말기에 시속 약 75㎞의 이동속도 제한을 걸어서 고속으로 움직이는 무기에서는 접속이 이뤄지지 않도록 했다. 이번 조치로 우크라이나 내에서도 아직 등록이나 인증이 이뤄지지 않은 단말기들을 쓰는 일부 사용자들의 스타링크 접속이 끊기는 등 불편이 있었다. 머스크는 사흘 후인 이달 1일 "러시아의 스타링크 무단사용을 막기 위해 우리가 취한 조치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소셜미디어 X에 썼다. 이어 5일 페도로우 장관은 X 게시물에서 새 시스템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스페이스X와 머스크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달 들어 머스크의 X 게시물에 단 답글에서 "다음으로 진행된 중요한 조치들에 관해 당신들의 팀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와 함께해주고 있는 데에 감사한다. 당신은 자유의 진정한 수호자이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진정한 친구"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수년간 스타링크를 공식적으로 승인받아 사용해왔으며, 최근 몇 달간 스타링크를 드론 공격에 사용하기 시작한 러시아군 드론의 목표 설정 성능, 전파방해 극복 성능, 사용 거리가 향상된 점을 우려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2.05. 22:26

中 수출규제 발표 한 달…日 "큰 영향 없지만 철저 대비"

中 수출규제 발표 한 달…日 "큰 영향 없지만 철저 대비" 脫희토류·공급망 다각화 행보 가속…1조원대 예산 투입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중국 정부가 군사 전용이 가능한 '이중용도' 품목의 일본행 수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지 6일로 한 달을 맞았다. NHK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현재까지 눈에 띄는 혼란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공급망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6일 국가 안전을 명분으로 수출 통제 강화를 예고했다. 첨단 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토류가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자 일본 정부는 즉각 철회를 요구해 왔다. 경제산업성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아직 가시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0년 보복 당시 가전제품 가격이 급등했던 전례가 있어 업계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일본은 당시부터 공급망 다각화를 추진했지만 현재 희토류 대중 수입 의존도는 69%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3개월간 수출을 규제할 경우 일본의 경제적 손실이 약 6천600억엔(약 6조1천85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서 민간의 '탈(脫) 희토류' 기술 개발 움직임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즈오카현의 한 오토바이 부품 제조사는 최근 희토류 대신 철판을 활용한 부품 개발에 성공, 내년 3월 내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통제 불능인 외부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속도감 있게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전폭적인 재정 지원에 나섰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자원 확보 및 비축 비용으로 937억엔(약 8천785억원)을 편성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예비비 390억엔(약 3천656억원)을 국책 기관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에 출자하기로 했다. 2026년도 예산안에도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안정적 확보와 공급망 다각화 지원을 위해 125억엔을 편성하는 등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낮추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자원 확보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이 최근 남태평양 수심 5천700m 심해에서 희토류를 포함한 진흙 시굴에 성공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국 간 '무역 블록' 결성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이락

2026.02.05. 22:26

디케이화인케미칼, '7th Australian Drymix Mortar Meeting' 참석

디케이화인케미칼은 지난 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7th Australian Drymix Mortar Meeting'에 참석해 글로벌 드라이믹스 모르타르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해외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혔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호주 시드니 달링 하버에 위치한 해양박물관(Maritime Museum)에서 개최되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혁신과 지역별 산업 트렌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기술 중심의 발표와 제품 관련 발표가 진행됐으며, 업계 주요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었다. 디케이화인케미칼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최신 드라이믹스 모르타르 연구 동향과 기술 흐름을 심도 있게 파악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기업들과 소통하며 향후 사업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 제품 개발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케이화인케미칼은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산업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기술력 확보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6.02.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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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inside,China] 광부는 어디? 中 스마트 광산 누비는 무인 전기트럭

중국이 스마트·저탄소 광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러 대의 자율주행 순수 전기 트럭이 산시(山西)성의 한 석회암 채석장을 바쁘게 오간다. 이곳 광산을 운영하는 양취안지둥(陽泉冀東)시멘트는 지난 2020년부터 스마트 광산 프로젝트에 6000만 위안(약 125억4000만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자동화·디지털화·스마트화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리양양(李陽陽) 광산운영부 부장은 "우리 스마트 광산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전기 광산 트럭의 자율주행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산에는 자율주행 전기 트럭 8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5G 기술을 바탕으로 전체 운송 과정을 완전 무인화했다고 말했다. 리 부장은 기존 일반 트럭과 비교 시 자율주행 전기차는 안전 위험과 배출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운영 비용도 낮춰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5G 네트워크와 스마트 배차 시스템을 결합해 운송 효율과 자원 활용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산시성 숴저우(朔州)시의 한 노천 탄광은 자율주행 트럭 9대를 운행 중이다. 4G와 5G가 통합된 이곳의 네트워크 환경은 차량 배차, 연료 모니터링, 충돌 방지, 작업자 위치 추적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광산 전 공정에 걸친 원격 제어와 완전 무인 운영을 가능케 했다. 왕단스(王丹識) 중국석탄공업협회 정보화분회 비서장은 중국 노천 탄광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 차량 수가 2020년 88대에서 2025년 4000대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2025년 발표된 스마트 광산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 광산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35년에는 그 규모가 1200억 위안(25조8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적 지원 역시 이 같은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0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8개 부처는 스마트 광산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침을 공동 발표하고 2035년까지 석탄 광산의 기본적인 스마트화 운영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해당 지침은 스마트 광산을 석탄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규정하고 인공지능(AI)과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석탄 생산에 심층 융합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중국의 주요 석탄 생산지 중 하나인 산시성에서는 이러한 발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산시성에는 400개의 스마트 석탄 광산이 건설됐으며 올해 60개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2026.02.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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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inside,China] 우주까지 올라간 중국 AI, 글로벌 존재감 뚜렷

중국 기업들이 새로운 AI 모델과 반도체 기술을 선보이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이달 중국 기업 알리바바 산하 반도체 회사인 핑터우거(平頭哥)가 인공지능(AI) 칩 '전우(真武) 810E'를 발표했다. 자체 병렬 연산 아키텍처와 칩 간 인터커넥트 기술을 적용한 해당 칩은 풀스택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전면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중국 기업들이 지난달 잇달아 신규 파운데이션 AI 모델을 선보였다. 알리바바는 1조 개 이상의 파라미터 규모를 가진 Qwen3-Max-Thinking 모델을 공개했다. 웨즈안몐(月之暗面∙Moonshot AI)은 Kimi K2.5 모델을 공개하고 오픈소스화했다. 해당 모델은 코드 생성, 이미지·영상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는 DeepSeek-OCR 2 모델을 오픈소스화하며 인간의 독서 논리에 더 가까운 시각 코딩 기술로 AI가 복잡한 형식의 문서, 표, 공식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AI의 활용 범위는 지구 밖 화성까지 확대되고 있다. 궈싱위항(國星宇航)은 지난달 26일 자사의 'Qwen3 파운데이션 모델'을 싱쏸(星算) 계획 1호 우주 컴퓨팅 센터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AI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보안 문제가 심화되면서 여러 국가가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가 사이버 보안국 국장은 지난달 AI 분야에서 역량 개발은 중∙말레이시아 협력의 중요한 방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중국과 관련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 및 인공지능 관리국 대변인 역시 중국은 AI 분야에서 강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AI·디지털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는 핵심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2026.0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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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3년만에 최고 성장률에도 신용등급 전망 하향

인도네시아, 3년만에 최고 성장률에도 신용등급 전망 하향 작년 GDP 성장률 5.11%…무디스는 '부정적' 전망 "정책 예측 가능성 저하…재정·금융 안정성 우려"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3년 만에 최고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들어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통계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1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5.3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23년과 2024년 성장률은 5.05%, 5.03%였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5.39%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를 웃돌아 2022년 3분기(5.73%) 이후 최고치였다. 가계 소비가 연간 4.98% 증가해 2019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투자 증가율도 5.09%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4분기에 시행된 16조2천300억 루피아(약 1조4천1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가계 소비 증가에 기여했으며, 투자도 성장을 이끈 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부양책에는 1천830만 가구에 대한 쌀 배포, 관광 부문 종사자의 소득세 면제 조치 등이 포함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년간 연평균 5%였던 성장률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내세운 목표치인 8%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재정 적자가 지나치게 늘어나 재정건전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024년 10월 취임한 프라보워 대통령은 연간 약 280억 달러(약 41조2천억원)를 투입해 전국 초중고생과 아동·영유아·임신부 등 9천만 명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복지 지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자신의 조카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부총재로 임명해 독립성 훼손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전날 무디스는 인도네시아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가 재정적 압박, 외환보유고 감소, 국영기업 부채 우려를 해결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현행 Baa2인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번 조치의 이유로 '정책 결정의 예측 가능성 저하'와 비효율적인 소통을 꼽으면서 이는 정책 효과를 저해하고 거버넌스 약화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추세가 지속할 경우, 견고한 경제 성장과 거시경제·재정·금융의 안정성을 뒷받침해 온 인도네시아의 오랜 정책 신뢰도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을 내고 경제 기초여건(펀더멘털)이 약화하고 있다면서도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견고하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도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거시경제·금융 안정성 유지를 위해 정책 시너지를 강화하고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 정책 관련 소통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싱가포르 대형 은행 OCBC는 보고서에서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이 경고 신호라면서 "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로 유지될 경우 다른 신용평가사들도 뒤따라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세계적 주가지수 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도 인도네시아 증시의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며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을 현행 신흥시장에서 프런티어시장으로 강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MSCI 발표 이후 이틀 동안 약 8% 급락한 인도네시아 증시 대표 지수 자카르타 종합지수(JCI)는 이날 오전 약 2.3%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2.05. 21:26

대만, 리투아니아와 협력 방침 재확인…'친중 전환 가능성' 견제

대만, 리투아니아와 협력 방침 재확인…'친중 전환 가능성' 견제 리투아니아 총리 "대만대표처 개설은 실수" 발언에 "양측 합의였다" 반박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대만 대표처' 개설을 계기로 중국과 갈등 관계를 이어오던 리투아니아가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 행보에 나서자 대만 정부가 견제에 나섰다. 대만 외교부는 5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대만과 리투아니아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리투아니아 대만 대표처 명칭은 양측의 합의"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처 개설 이후 레이저·반도체·금융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민주주의 경제의 회복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리투아니아 정부와 소통을 유지하며 양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리투아니아가 대표처 명칭 조정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자 기존 합의와 협력 성과를 재확인하며 선을 긋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잉가 루기니에네 리투아니아 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021년 대만이 자국 수도 빌뉴스에 '대만 대표처'를 개설하도록 허용한 결정에 대해 "달리는 기차 앞에 뛰어든 격이었다"며 "전략적 실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에게 이롭지 않다면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해 정책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투아니아는 2021년 11월 빌뉴스에 '주(駐)리투아니아 대만 대표처' 개설을 허용했고, 이듬해인 2022년 11월에는 대만이 타이베이에 '리투아니아 무역처'를 개설했다. 이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은 대표처 명칭에 국가명으로 통하는 '대만'(Taiwan) 대신 '타이베이'(Taipei)를 사용할 것을 요구했으나, 리투아니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했다. 중국은 이후 주리투아니아 중국 대사를 소환하고 현지 중국 공관을 대사관에서 대표처로 격하하면서 무역 제한과 기술 협력 중단 등 사실상의 보복 조치를 취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05. 21:26

외교장관, 美의원들에 "핵잠·원자력 한미협력 지지해달라"

외교장관, 美의원들에 "핵잠·원자력 한미협력 지지해달라" 한국계 앤디 김 상원의원 "한미동맹에 대한 의회內 지지는 초당적"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방미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미국 여야 상원의원들과 만나 한미정상 합의사항인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원자력, 조선 등 분야 협력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일 팀 케인 상원의원(민주·버지니아), 4일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민주·오리건)과 톰 코튼 상원 정보위원장(공화·아칸소), 앤디 김 상원의원(민주·뉴저지) 등과 각각 만나 한미동맹과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 회동에서 조 장관은 한미 양국의 전략적 공조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킬 원자력, 핵추진잠수함, 조선 등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이 신속히 진전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이에 케인 의원은 엄중해지는 국제정세 하에서 미국이 가진 장점인 동맹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상원 외교위·군사위 소속으로서 관련 협력이 원활히 진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그는 특히 지역구인 버지니아주가 원자력 산업에 대한 이해와 지지가 높은 지역이라고 소개하고, 한미 간 원자력 협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머클리 의원은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러북 군사협력 등 한국이 처한 특수한 안보 상황에 대한 이해를 표명하고, 원자력 및 핵잠 관련 합의 이행과 국제 비확산 규범 문제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한국은 핵 비확산 모범국으로서 향후 한미 공동 팩트시트 이행 과정이 원자력의 군사용과 상업적 목적간 엄격한 구별, 국제 비확산 규범 준수, 미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긴밀한 소통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계인 앤디 김 의원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 내 지지는 초당적이라고 밝히고, 일부 이슈로 인해 양국의 중장기적 전략적 이익이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2.05. 21:26

[Biz-inside,China] AI가 낮춘 창업 문턱...중국서 '1인 기업' 성장세 뚜렷

중국에서 '1인 기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인 기업(OPC, One Person Company)'이란 한 사람이 혁신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프로젝트의 실제 구현까지 전 과정을 독립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기업 형태를 말한다. 인공지능(AI)이 점차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신형 창업 모델이 경량화된 조직, 신속한 대응, 저비용의 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린강(臨港)신구. 린강그룹은 지난해 8월 '슈퍼 개체' 계획을 출시해 사무 공간, 숙소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는 '링제모팡(零界魔方)'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불과 5개월 만에 150여 개의 '1인 기업' 또는 소규모 창업팀이 이곳에 입주했다. 크로스보더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하는 천쯔순(陳子順) 후미(滬咪)테크 창업자는 입주 4개월 만에 담요 제품을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판매했다. 그는 "2025년 4분기 매출이 500만 위안 이상(약 10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AI베이웨이(北緯)커뮤니티에서는 베이징대 출신으로 대기업 근무 경력을 지닌 '1980년대생' 창업자 쑤쿠이(苏魁)의 사례도 있다. 그가 개발한 'AI+애니메이션' 창작툴은 출시 1년 만에 6000명이 넘는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했다. 주목할 점은 '1인 기업'의 발전이 개인의 독립 창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기업 내부에서도 OPC 모델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장쑤(江蘇)성에서는 주이미(追覓)혁신테크(쑤저우∙蘇州)회사가 '1인 기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 200여 개의 사업 유닛을 성공적으로 인큐베이팅했다. 이를 통해 로봇청소기, 휴머노이드 로봇, AI 안경 등 다수의 하드테크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 중국 여러 지역에서 '1인 기업' 창업 모델이 등장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창업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 AI의 공이 크다. 웨이칭(韋靑) 마이크로소프트(중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가 전등이나 전화처럼 보급되면서 AI를 활용해 창업하고 생산·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일상적인 역량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정책과 플랫폼 구축 역시 '1인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각지에서 마련한 맞춤형 지원 정책과 '1인 기업' 커뮤니티는 사무 공간, 자금 보조, 자원 매칭 등 여러 측면에서 창업자의 부담을 덜어 주며 초기 단계에서 겪는 다양한 난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2026.02.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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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운하 '중남미版 사드'로…보복 나선 中, 투자 올스톱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파나마운하의 운영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 파나마가 서로 충돌하면서 중남미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보복 사태가 우려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심야에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연락판공실은 “(파나마가) 잘못을 깨닫지 못한다면 반드시 정치적·경제적으로 엄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강도 높은 성명을 발표했다.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5일 성명을 재확인하며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며 보복을 재차 예고했다. 중국의 반발은 지난달 29일 파나마 대법원의 한 판결이 촉발했다. 대법원은 홍콩의 CK 허치슨 계열사인 파나마항만회사(Panama Ports Company)가 헌법을 위반해 독점적 특권을 누리고 세금을 면제받아왔다고 위헌 판결하고 덴마크의 머스크 관계사가 임시 인수하도록 조치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4일 X(옛 트위터)에 “홍콩·마카오연락판공실 성명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파나마는 법치주의 국가로 중앙정부는 독립적인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외교부는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만일 중국이 보복할 경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중국은 파나마 투자를 중단하며 보복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5일 소식통을 인용해 “국영 기업들에 파나마와 신규 프로젝트 협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번 조치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투자를 무산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이 파나마에 수 조 원대의 경제적 불이익 조치를 취했다는 의미다. 중국은 또 해운기업에 추가 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른 항구를 통해 화물을 우회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지시했다. 한파령(限巴令)이라고 부를 수 있는 파나마 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도 시작됐다. 블룸버그는 중국 해관(세관) 당국이 바나나와 커피 등 파나마 수입품에 대한 통관 검사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파나마는 지난해 이미 중국의 일대일로(21세기 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에서 탈퇴했다. 현재 중국 국영기업은 파나마에서 14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운하 제4대교, 중국항만공사가 건설한 크루즈 터미널, 중국철도터널그룹(CRTG)이 건설한 지하철 등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97년부터 파나마의 두 개 항만 터미널을 운영해 온 홍콩의 부호 리카싱 소유의 CK 허치슨은 파나마 대법원 판결에 불복해 국제 중재 절차에 들어갔다. 파나마 대법원의 판결로 미국이 서반구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며 전략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자, 중국은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천원링(陳文玲)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연구원은 “미국이 서반구의 자원과 에너지의 통로와 통제권을 장악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전면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며 “경제·무역 분야에서 중국의 마지노선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밝힌 해외 마지노선이 침해받을 경우 제2, 제3의 사드 보복 조처를 해야 한다는 취지다. 신경진([email protected])

2026.02.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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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처럼 먹는다"…BBC도 주목한 韓 '검은 반도체' 열풍

한국 문화 열풍으로 한국인의 소박한 주식인 김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세계적 김의 인기에 대해 영국 B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최근 한국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의 세계적인 인기로 가격이 오르자, 국내 김 애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 북미, 유럽 등지에 김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며, 이를 국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에 빗대 ‘김’을 ‘검은 반도체’로 부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세계인들이 한국 드라마와 K팝에 빠지면서 한국 음식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와 함께 김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김 수출액은 약 11억3400만 달러(약 1조66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와 함께 국내 김 가격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 결과, 지난달 하순 기준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가격은 10장(순)당 1515원으로 나타났다. 순별 평균 소매가격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BC는 한국에서 김이 오랫동안 저렴한 식재료로 인식돼 왔던 만큼, 소폭의 가격 변동에도 소비자 체감 부담이 크다는 완도 김 생산자의 설명을 함께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국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김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조처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김값 안정을 위해 한국 해양수산부가 가격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풀무원 등 식품 기업들은 김을 1년 내내 수확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23년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트레이더조스에서 내놓은 김밥 상품이 출시 직후 전국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었다”며 미국 내 소비자 반응도 소개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김에 대해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인 음식”이거나 “감자칩처럼 간식으로 먹는다. (감자칩보다) 건강한 대안 같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BBC는 “김 수요 증가가 한국의 시장 상인들에게는 반가운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시장에서 김을 판매하는 상인은 인터뷰에서 “한국 김이 이렇게 인기를 얻어서 기쁘다”며 “예전에는 서양 사람들이 한국인이 검은 종이조각 같은 걸 먹는다며 이상하게 봤는데 이제는 다들 와서 사간다”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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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십억달러 파나마 투자 중단 지시…운하 운영권 판결 보복

中, 수십억달러 파나마 투자 중단 지시…운하 운영권 판결 보복 '파나마항 운영권 무효' 판결에 운송 경로 변경도 추진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파나마 법원이 홍콩 기업이 갖고 있던 파나마 운하 항만 운영권을 무효 판결한 데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현지 투자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국유기업들에 파나마에서의 신규 프로젝트 협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투자가 무산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국유기업이 파나마에서 진행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는 14억 달러(약 2조557억원) 규모의 제4 운하 교량과 크루즈 터미널, 지하철 노선 일부 구간 공사 등이 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자국 해운회사에 추가 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화물의 운송 경로를 다른 항만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고, 세관 당국은 바나나와 커피 등 파나마산 수입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조치는 파나마 대법원이 지난달 말 홍콩기업 CK허치슨홀딩스가 보유한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위헌 판결한 데 따른 보복 조치의 일환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 매체는 "전략적 인프라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움직임에 파나마 대법원이 힘을 실어주는 판결을 내린 뒤 이러한 조치가 나왔다"면서 CK허치슨이 지난해 3월 파나마운하 발보아항·크리스토발항만 운영권을 스위스 선사 MSC 산하 터미널인베스트먼트와 미국 투자사 블랙록 컨소시엄에 매각하겠다고 밝힌 뒤의 대응과도 유사하다고 봤다. 블룸버그는 당시 중국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한 CK허치슨의 창업자 리카싱과 그의 가족이 연관된 기업들과의 신규 협력을 보류하도록 국유기업들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파나마에 실질적으로 타격을 줄지는 미지수다. 파나마의 최대 교역국은 여전히 미국으로 파나마 농산물이 중국에 수입되는 규모는 크지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파나마를 대체할 다른 운하를 이용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시간 지연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은 파나마 대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겠다"고 수 차례 밝혔지만, 공식 조치는 발표한 바 없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파나마항 판결과 관련해 중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의에 "파나마 대법원의 판결은 사실을 무시하고 신의를 저버린 것이며, 홍콩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2.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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