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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위 "이란, 노벨평화상 수상자에 생명 위협 수준 학대"

노벨위 "이란, 노벨평화상 수상자에 생명 위협 수준 학대"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노벨평화상을 시상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최근 추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란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 나르게스 모하마디(54)가 당국으로부터 생명을 위협받는 수준의 심각한 구타와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요르겐 와트네 프리드네스 노벨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하마디가 체포 및 구금되는 과정에서 심각한 신체적 학대를 받았다는 내용의 믿을 만한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하마디는 지난해 12월 체포 과정에서 나무 막대와 곤봉으로 계속 두들겨 맞았고, 머리채를 잡힌 채 바닥을 질질 끌려다녀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또 골반과 음부를 반복해서 발로 차여 심각한 고통을 겪는 것은 물론 제대로 앉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프리드네스 위원장은 "이 보고서는 정말로 끔찍하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대우, 즉 노골적인 국제 인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심장 질환 등 건강에 문제가 있는 모하마디가 구금 기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하마디가 더 이상 살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드네스 위원장은 노벨위원회 차원에서 이란 당국에 국제법 준수와 폭력 중지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이란 정권에 압력을 가해줄 것을 촉구했다. 2023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모하마디는 오랫동안 투옥과 석방을 반복해온 이란의 대표적인 여성 인권운동가로, 지난해 12월 12일 한 인권변호사 추모식에서 연설했다가 다른 운동가들과 함께 다시 체포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건택

2026.02.11. 16:26

'투트랙'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계속"…2번째 항모도 준비(종합2보)

'투트랙'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계속"…2번째 항모도 준비(종합2보) 네타냐후와 백악관 회담서 '이란과의 합의 선호' 기조 밝혀 이스라엘, 이란의 탄도미사일 제한·대리세력 지원 중단도 원해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김동현 특파원 = 이란과 핵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적 압박 강화와 대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간 협상에 이스라엘의 입장을 반영시키고자 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비공개리에 개최한 회담을 마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매우 좋은 회담이었고 우리 양국 간 엄청난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난 합의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보기 위해 이란과 협상을 계속하자고 고집했고,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최종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만약 합의가 가능하다면 그게 내가 선호하는 바라는 점을 총리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저 결과가 어떻게 될지 봐야 하겠다. 이란이 지난번에 합의하지 않는 게 낫겠다고 결정했을 때 그들은 '미드나잇 해머'로 타격을 입었고 그건 그들에게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드나잇 해머는 미군이 작년 6월 이란의 핵시설 3곳을 기습 타격한 군사 작전의 이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는 이란이 더 합리적이고 책임감이 있기를 바란다"며 경고했다. 현재 미국은 이처럼 이란과의 대화 기조를 밝히면서도 '플랜B'이자 압박 수단으로서의 군사 옵션을 테이블 위에 여전히 올려 놓고 있는 양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미 국방부가 앞서 중동 지역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을 전개한 데 이어, 중동에 2번째 항모 전단을 파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이란과의 협상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2번째 항모전단을 중동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국방부가 관련 준비에 나선 것이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으로의 항모 추가 파견 명령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한 미국 정부 당국자는 몇시간 안에 내려질 수도 있다고 WSJ에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통해 합의를 타결하지 못하면 작년 6월에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것처럼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연일 경고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과 적대적인 이스라엘은 미국이 이란에 더 강경한 요구를 하기를 바라며 협상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협상의 판을 키워 이란으로부터 우라늄 농축 중단, 탄도미사일 사거리 300㎞로 제한, 중동 대리 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까지 받아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란은 이번 협상에서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만 논의할 수 있으며 우라늄 농축 권리까지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요구를 관철하려고 할 경우 이란과의 협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미국은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기조 위에, 일단은 이란과 대화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 이행 문제도 회담에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재건 시작 등 합의 다음 단계로 신속하게 넘어가고 싶어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서 "우리는 가자에서 일어나는 엄청난 진전과 지역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2.11. 16:26

코소보 의회, 총리 정식 선출…1년 '과도 정부' 마침표

코소보 의회, 총리 정식 선출…1년 '과도 정부' 마침표 쿠르티 총리 3번째 임기 시작…대세르비아 관계 정상화, 경제 활성화 약속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발칸반도 소국 코소보 의회가 11일(현지시간) 알빈 쿠르티 총리를 새 총리로 공식 선출하며 1년간 이어진 정치적 교착 상태에 마침표를 찍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과도 정부 체제를 이끌어온 쿠르티 총리의 내각 구성안은 이날 의회 신임 투표에서 전체 120석 중 66표의 찬성표를 얻었다. 쿠르티 총리는 그가 이끄는 자결당이 작년 12월 총선에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총리 선출을 확정 지으며 정식으로 3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앞서 작년 2월 총선에서 자결당은 1위를 차지했으나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는 수개월간의 의회 마비 상태로 이어졌다. 분열이 깊어진 의회는 조기 총선을 치렀고, 자결당은 12월 선거에서 소수 민족 정당들과 연합해 51% 이상을 득표해 57석 확보에 성공했다. 쿠르티 총리는 2020년 잠시 총리직을 수행하다가 불신임 투표로 해임됐다. 이어 2021∼2025년 총리를 역임했으며, 지난 1년 동안은 과도 정부 수반 역할을 했다. 이날 표결 전 의회 연설에서 쿠르티 총리는 경제 활성화와 국방 투자 확대를 골자로 한 입법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동맹 관계를 강화하고 국방 분야에 10억유로(약 1조7천억원) 이상 투자할 것"이라며 "탄약 공장을 가동하고 군수 산업을 발전시켜 코소보산 전투용 드론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또 쿠르티 총리는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세르비아를 겨냥해 "우리 모두 목격했듯이 지난 몇 년간 세르비아로부터 끊임없는 공격과 위협에 직면했다"며 "(세르비아와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소보와 세르비아의 관계 정상화는 양국의 유럽연합(EU) 가입에 필요한 핵심 요건으로 꼽힌다. 2008년 세르비아에서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는 인구 약 160만명 가운데 알바니아계가 90%를 넘지만, 세르비아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북부 지역에서는 긴장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6.02.11. 16:26

"트럼프·시진핑, 4월 베이징 회담서 '무역전쟁 휴전' 연장할듯"

"트럼프·시진핑, 4월 베이징 회담서 '무역전쟁 휴전' 연장할듯" SCMP "정상회담 의제, 단기적 경제 성과 위주일 것"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4월 베이징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전쟁 휴전'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오는 4월 초 베이징에서 회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국은 지난해 한국에서 협상한 '무역전쟁 휴전'을 최대 1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서로를 겨냥한 추가 관세와 무역 보복 조치 일부를 유예한 바 있다. 세자릿수의 높은 관세율,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및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 등 일련의 조치들이 양국의 무역전쟁 확전 자제 합의로 유예됐다. 회담 직후 중국은 미국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농산물인 대두 구매를 재개하며 합의 이행 의지를 보였다. 몇 달 동안 유지돼온 '휴전' 조치를 연장하는 것은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치라는 관측 속에 소식통들은 중국 측 구매 약속을 포함한 단기적 경제 성과를 중심으로 이번 정상회담의 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를 장려하는 것으로 비칠 것을 경계하고 있어 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제사절단으로는 아직 초청되지 않았다고 방중 계획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결국 자동차와 에너지 분야에서의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또 다른 소식통은 말했다. SCMP는 4월초로 거론되고 있는 방중 시기에 대한 전망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초에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의 방중 계획에 정통한 관계자 4명은 전했다. 소식통 중 2명은 SCMP에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도착일로 3월 31일이 검토되고 있으며 사흘간의 방문 일정으로 4월 첫째 주에 정상회담을 갖는 계획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전통명절 청명절을 고려해 일정이 조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시기는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올해 청명절은 4월 5일이며 이날 전후로 사흘간(4월 4∼6일)은 공식 연휴다. 또 복수의 소식통은 미국과 중국 정부 모두 일정을 공식적으로 확정 짓지는 않았지만, 4월 초로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폴리티코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양국 간 정상회담이 4월 첫 주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4월 방중 계획은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이뤄진 지난 4일 통화에서도 언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직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무역, 군사, 매우 고대하는 4월 중국 방문, 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의 현 상황, 중국의 미국 석유 및 가스 구매, 중국의 추가 농산물 구매 검토, 항공기 엔진 공급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2.11. 16:26

美, 드론 잡는 레이저로 '풍선' 격추…공황폐쇄로 혼선도(종합)

美, 드론 잡는 레이저로 '풍선' 격추…공황폐쇄로 혼선도(종합) 민간 항공 위험 우려해 비행 중단…행정부는 "카르텔 드론이 영공 침범"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군이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이 운용하는 드론을 진압할 신기술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항공 당국과의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항을 갑자기 폐쇄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멕시코와 인접한 텍사스주 엘패소 국제공항 주변 영공을 전날 밤 갑자기 폐쇄했다. 당초 FAA는 "특별한 안보 사유" 때문에 오는 20일까지 이 공항에서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했으나 이날 오전에 금지령을 해제하고 운항을 재개했다. 미국 당국자는 멕시코 카르텔의 드론이 영공을 침투해 국방부가 드론을 무력화했고, 더 이상 민간 항공 운항에 위협이 없다고 판단해 운항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FAA와 국방부가 카르텔의 드론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했다"면서 "위협을 무력화했으며 지역에서 민간 항공에 대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공을 폐쇄한 실제 이유는 인근 포트 블리스 군기지에서 진행한 새로운 대드론 기술 시험과 관련됐다고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이 보도했다. 미군은 멕시코의 카르텔이 사용하는 드론을 무력화하기 위한 고출력 레이저를 포트 블리스에서 시험해왔다. 이번 주에 군 당국은 카르텔의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상대로 레이저를 사용했지만, 해당 물체는 파티용 풍선으로 드러났다고 NYT와 CBS뉴스 등이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FAA는 대드론용 레이저가 민간 항공에 위험을 가할 가능성을 우려해 포트 블리스 주변 영공을 폐쇄했다. 원래 FAA는 오는 20일 국방부와 대드론 레이저가 항공 운항에 미칠 영향과 완화 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국방부가 이보다 먼저 엘패소 인근에서 레이저를 사용하려고 하는 바람에 비행 중단을 결정했다고 한다. NYT도 국방부가 항공 당국에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새로운 대드론 기술을 사용하기로 결정해 FAA가 엘패소 주변 영공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FAA가 백악관에 먼저 알리지 않고 영공을 폐쇄하는 바람에 혼선이 빚어졌다. NYT에 따르면 국토안보부의 대드론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당국자는 작년 7월 의회 청문회에서 2024년 하반기에 2만7천대가 넘는 드론이 미국 남부 국경 500m 이내에서 탐지됐다고 증언했다. 이 당국자는 초국가적 범죄조직(TCO)들이 마약을 비롯한 밀수품을 미국으로 운송하고, 사법 당국을 감시하기 위해 드론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2.11. 16:26

'도슨의 청춘일기' 배우 제임스 밴더비크, 암 투병 끝 48세로 별세

미국 인기 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에서 주인공 도슨을 연기했던 배우 제임스 밴 더 비크가 1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48세. 유족은 이날 그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제임스 밴 더 비크가 오늘 아침 평화로이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자신의 마지막 나날을 용기와 믿음, 자애로움을 갖고 맞았다”고 전했다. 밴 더 비크는 2024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이어왔다고 한다. 1977년 코네티컷주 체셔에서 태어난 그는 배우의 꿈을 품고 뉴욕으로 향했고, 브로드웨이 연극 ‘샌드’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1998년 ‘도슨의 청춘일기’에서 순수한 고등학생 도슨 역을 맡아 단숨에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이 작품은 매사추세츠주 10대들의 사랑과 우정, 성장통을 그려 인기를 얻었으며 케이티 홈즈, 제이슨 베어 등을 스타 반열에 올려놓았다. 국내에서도 방영돼 많은 팬을 확보했다. 이후 그는 NBC 드라마 ‘머시’에서 바람둥이 의사로, ‘CSI: 사이버’ 시리즈에서는 연방수사국(FBI) 요원으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2024년에는 로맨틱코미디 영화 ‘사이드라인드: QB와 나’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사생활에서는 2003년 헤더 매콤과 결혼했으나 2010년 이혼했다. 이후 킴벌리 브룩과 재혼해 6명의 자녀를 두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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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자" 조롱 오간 美의회…법무장관·민주당 '엡스타인 문건' 격돌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아동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과 공방을 벌였다. 이날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제이미 래스킨(메릴랜드) 민주당 법사위 간사는 청문회에 참석한 엡스타인 사건 피해자들과 그 가족을 거명하며 “국민을 위한 정의를 증진하려면 오늘 당신 뒤에 앉아 있는 여성들 같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본디 장관에게 촉구했다. 본디 장관은 “그 괴물(엡스타인)로 인한 어떤 피해자든 그들이 겪은 일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deeply sorry) 생각한다”며 “어떠한 범죄 혐의 제기도 엄중히 받아들이고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법무부가 엡스타인 문건 공개 과정에서 가해자들의 이름을 가림 처리를 한 채 피해자들의 사진이나 사적인 세부 정보를 노출한 것을 비판했다. 래스킨 의원은 “법무장관으로서 당신은 가해자 편에 서서 피해자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방이 격화하자 본디 장관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조롱하는 표현을 사용하며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래스킨 의원이 법무부의 표적 수사 의혹과 함께 엡스타인 사건 가해자들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본디 장관은 헌법학 교수 출신인 그를 “한물간 낙오자 변호사(washed-up loser lawyer), 심지어 변호사도 못 되는 자”라고 말하며 언성을 높였다. 자야팔 의원이 본디 장관에게 뒤에 앉은 생존 피해자들을 향해 돌아서서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본디 장관은 “그의 정치쇼에 맞춰 저급한 싸움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했다. 공화당 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토마스 매시 의원은 여당에서 유일하게 “(엡스타인 사건) 생존자들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을 했다”며 법무부가 문건을 공개하며 피해자들 이름을 노출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본디 장관은 그런 매시 의원을 “실패한 정치인”, “트럼프 광적 집착 증후군(derangement syndrome)”,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청문회에서는 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政敵)들을 겨냥해 법 집행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본디 장관은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며 “(법무부의) 무기화는 끝났다”고 말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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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반구 34개국 군 수뇌부 소집…"적대세력의 위협 막자"

美, 서반구 34개국 군 수뇌부 소집…"적대세력의 위협 막자" '돈로 독트린' 천명한 트럼프 행정부, 이례적 회의 개최 美국방장관 "적대세력이 영토 악용 못하게 반드시 함께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서반구 군 수뇌부 회의를 개최했다. 미국 고립주의의 원조인 19세기 '먼로 독트린'의 트럼프 버전인 '돈로 독트린'을 내세워 서반구(미주 대륙 및 그 주변 지역)에서의 배타적 영향력 확대를 강조해온 트럼프 행정부가 역내 안보 협력을 본격화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날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는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이 소집했으며, 34개국이 참여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국가 안보 및 국방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돈로 독트린'을 공식 정책 용어로 사용하며 중국, 러시아 등의 서반구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해왔다. 돈로 독트린은 1823년 제임스 먼로 당시 미 대통령이 유럽의 미주 대륙 간섭을 거부하며 천명한 외교정책 '먼로 독트린'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합친 합성어다. 서반구 국가뿐 아니라, 덴마크, 영국, 프랑스 등 서반구 지역에 영토를 보유한 국가들의 군 수뇌부도 이번 회의 초청 대상이었다고 NYT는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어떤 적대 세력이나 범죄 행위자도 여러분의 영토를 악용하거나 인프라를 이용해 위대한 테디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이 일컬었던 '이 반구의 영원한 평화'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적대세력'은 중국과 러시아를 염두에 둔 표현으로 해석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한 서반구를 "우리 반구"라고 칭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서반구에서 마약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공격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서반구 군 수뇌부가 이처럼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회의는 역내 마약 밀매와 초국가적 범죄 대응,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해 공조를 강화하고 미국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려는 취지로도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11. 15:26

쿠팡투자자 韓정부 상대 소송에 美투자회사 3곳 추가참여

쿠팡투자자 韓정부 상대 소송에 美투자회사 3곳 추가참여 韓정부에 ISDS 중재 절차 의향 통보…USTR 조사도 지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쿠팡의 미국 투자자들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아 추진하는 법적 다툼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투자회사인 에이브럼스 캐피털, 두라블 캐피털 파트너스, 폭스헤이븐은 11일(현지시간) 그린옥스와 알티미터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한 법적 이의 제기에 세 회사도 가세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앞서 쿠팡 지분을 보유한 미국 투자회사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대우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했고, 이 때문에 주가 하락 등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의향서를 한국 정부에 보냈다. 두 회사는 또 한국이 제한적인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을 구실로 범정부 차원에서 쿠팡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한국의 "부당하고 차별적인 행동"을 조사하고 적절한 무역구제 조치를 해달라고 청원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브럼스 캐피털, 두라블 캐피털 파트너스와 폭스헤이븐은 이날 한국 정부에 ISDS 중재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의향을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세 회사는 앞서 다른 두 회사가 USTR에 청원한 조사에 대해서도 공식 지지 입장을 표명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세 회사는 "미국에서 설립하고 미국에 본사를 둔 기술 기업인 쿠팡을 겨냥한 선별적인 법 집행, 균형이 맞지 않는 규제 조사와 명예를 훼손하는 거짓된 주장" 때문에 미국의 주주들이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쿠팡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에 적법하게 대응하고 있을 뿐이며,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 대우는 일체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미국 정치권의 쿠팡 엄호 움직임은 쿠팡의 로비에 따른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하원 법사위는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공개서한을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에게 보내 오는 23일 법사위에 출석해 관련 증언을 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증언은 의원들의 질의와 로저스 대표의 답변이 공개되는 형식의 청문회가 아니라 비공개 진술 청취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 공화당 의원들의 모임인 '공화당 연구위원회'(RSC)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법사위의 소환장을 올리고서는 "미국 기술기업들이 공정하게 대우받도록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적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2.11. 15:26

'도슨의 청춘일기'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밴더비크 별세

'도슨의 청춘일기'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밴더비크 별세 'CSI: 사이버'·'머시' 등에 출연…대장암 3기로 투병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인기 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에서 주인공 도슨 역을 맡았던 배우 제임스 밴 더 비크가 1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유족은 이날 그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제임스 밴 더 비크가 오늘 아침 평화로이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자신의 마지막 나날을 용기와 믿음, 자애로움을 갖고 맞았다"고 밝혔다. 밴 더 비크는 2024년 대장암 3기로 진단을 받은 뒤 투병해왔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그는 1977년 코네티컷주(州) 체셔에서 태어났으며, 배우의 꿈을 안고 뉴욕으로 간 뒤 브로드웨이 연극 '샌드'를 통해 데뷔했다. 1998년 '도슨의 청춘일기'에서 풋풋한 고등학생 도슨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10대들의 사랑, 우정, 방황 등을 다뤘으며, 케이티 홈즈, 제이슨 베어 등 청춘스타를 탄생시켰다. 국내에서도 방영돼 인기를 끌었다. 이후 NBC 드라마 '머시'의 바람둥이 의사, 'CSI: 사이버' 시리즈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 역 등을 맡았다. 2024년까지 로맨틱코미디 영화 '사이드라인드: QB와 나'에 출연하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왔다. 2003년 헤더 매콤과 결혼했으나 2010년 이혼했고, 킴벌리 브룩과 결혼해 슬하에 6명의 자녀를 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2.11. 15:26

트럼프 "韓등과 美석탄수출 획기적 늘릴 무역합의했다" 주장

트럼프 "韓등과 美석탄수출 획기적 늘릴 무역합의했다" 주장 작년 한미무역합의 SNS글에서 '에너지제품 구매' 언급한적 있어 美국방부에 '석탄발전소와 새 전력공급 계약 지시' 행정명령 서명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일본, 한국, 인도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 우리의 석탄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역사적인 무역합의들을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내 석탄 산업 활성화 관련 행사에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지금 전 세계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합의와 관련해 미국산 석탄 수출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 다만, 이는 지난해 7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난 뒤 한미 간 무역합의 타결을 알린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한국은 1천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과 연관된 것일 수 있어 보인다. 즉 '기타 에너지 제품'에 석탄도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취지일 수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석탄은 국가안보에 중요하며 철강 생산부터 조선과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필수적"이라며 "석탄 산업에 일어나고 있는 일은 놀랍고 새로운 기술로 석탄을 매우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놀랍다"고 했다. 그는 석탄을 "깨끗하고 아름다운(Clean Beautiful) 석탄"이라고 수차례 언급했으며, "가장 믿음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석탄 발전소를 폐쇄한 것을 "파멸적인 길"이라고 비난했으며, 바이든 행정부 4년간 석탄 채굴 프로젝트 승인이 없었지만 "트럼프 정부 1년 만에 우리는 이미 70건 이상의 석탄 광산을 승인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에너지부에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의 석탄 발전소에 자금을 지원해 가동을 유지하고 발전소를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 국방부에 석탄발전소와 새로운 전력 구매 협정을 체결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군이 상당량의 석탄을 구매하게 될 것이며, 이는 훨씬 저렴하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워싱턴 석탄 클럽으로부터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의 명백한 챔피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움직임은 그간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구 온난화 대응을 위해 함께 해온 '화석 에너지원 사용 저감' 노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주 온실가스 규제 근거가 된 '위해성 판단'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11. 15:26

메타, 스레드에 AI 맞춤피드 도입…페북도 AI 이미지 기능 추가

메타, 스레드에 AI 맞춤피드 도입…페북도 AI 이미지 기능 추가 인디애나주에 1GW급 데이터센터 착공…100억 달러 투입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사 메타가 스레드에 인공지능(AI) 맞춤 기능을 도입했다. 메타는 엑스(X·옛 트위터)와 경쟁하는 SNS '스레드'에 자신이 보고 싶은 콘텐츠 주제를 이용자가 직접 요청하는 '디어 알고'(Dear Algo) 기능을 적용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용자가 '디어 알고'로 시작되는 공개 게시물을 작성해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를 밝히면, AI가 이용자의 피드에 뜨는 콘텐츠를 그에 맞게 3일간 조절해주는 방식이다. 원래 스레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친애하는 알고리즘에게'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면 관련 게시물이 더 많이 피드에 뜬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메타가 이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실제 기능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 기능은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 먼저 적용되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레드는 메타가 X를 겨냥해 지난 2023년 출시한 SNS로, 최근 모바일 기준 일일활성사용자(DAU) 순위에서 X를 추월했다. 메타는 스레드에 광고 도입도 예고했다. 메타는 페이스북에도 AI를 활용해 프로필 사진 등 이미지를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메타는 인디애나주 레바논시(市)에 400만 제곱피트(약 37만㎡) 규모의 1GW(기가와트) 용량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했다.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투입한 이 시설은 내년 말이나 2028년 초에 가동될 예정이다. 메타는 이 데이터센터 건설로 일자리 4천 개가 창출되고, 가동 이후에도 운영을 위해 300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또 이 시설의 에너지 사용량은 100% 청정에너지로 충당하고, 소비하는 물도 지역 유역으로 복원할 계획이며 지역 인프라 개선에도 1억2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11. 15:26

남자 1000m 신기록 썼다…4관왕 도전 '빙속 괴물' 스톨츠 金

4관왕에 도전하는 '빙속 괴물' 조던 스톨츠(22·미국)이 첫 번째 레이스인 남자 1000m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스톨츠는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1분06초2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톨츠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헤라르트 판 펠더(네덜란드)가 작성한 종전 기록(1분07초18)을 0.9초 앞당기고 환호했다. 첫 200m를 16초18로 통과한 스톨츠는 빠르게 페이스를 올려 정상에 올랐다. 스톨츠는 단거리인 500m, 1000m 뿐 아니라 중장거리인 1500m, 그리고 400m 코스를 여러 선수와 함께 16바퀴 도는 매스스타트까지 능해 '괴물'이라 불린다.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에서 5관왕(500m, 1000m, 1500m, 5000m, 1만m)에 오른 에릭 하이든과도 비교된다. 지난 2023년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선 최초로 500m, 1000m, 1500m 금메달을 휩쓸었다. 스톨츠는 15일 500m에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단거리 간판 김준호(30·강원도청)와 승부도 눈길을 끈다. 한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기대주' 구경민(스포츠토토)은 1분08초53을 작성해 10위에 올랐다. 첫 올림픽에 나선 구경민은 15일 1500m에도 출전한다. 구경민은 "준비한 만큼 잘 탔다고 생각한다. 기록에도 만족한다. 진짜 올림픽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렇게 큰 함성 속에 경기한 것은 처음이었다"고 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헝가리 귀화 선수 김민석은 1분08초59로 11위를 기록했다. 김민석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 1500m 동메달을 땄으나 2022년 진천선수촌 내에서 음주 운전 사고에 연루된 뒤 징계를 받고 2024년 7월 헝가리로 귀화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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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학교 총기난사 9명 사망 참극…용의자는 18세 트랜스젠더

캐나다 서부의 한 산골 마을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피의자가 과거 정신건강과 관련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18세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AP·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리지 소재 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 피의자가 정신건강 문제 이력이 있는 제시 반 루트셀라라고 공개했다. 피의자는 과거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다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드웨인 맥도널드 주 경찰청 부청장은 “해당 가정에 경찰이 출동한 전력이 있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정신건강 문제와 연관된 출동이었다”고 설명했다. ━ 교사·학생 등 희생…피의자 가족도 숨져 경찰은 사망자 수를 초기 발표한 10명에서 9명으로 수정했다. 39세 여성 교사와 12세 여학생 3명, 12~13세 남학생 2명 등이 사망자에 포함됐고, 피의자의 어머니(39)와 의붓 남동생(11)도 학교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의자는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상자는 25명 이상이며, 이 가운데 위중한 2명은 항공편으로 긴급 이송됐다. ━ 출동 직후에도 계속된 총격 경찰은 신고 접수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총성은 이어지고 있었다. 맥도널드 부청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격이 이어지고 있었다”며 “학교로 진입하는 경찰관들을 향해서도 총이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아들이 교내에 장시간 머물렀다는 주민 셸리 퀴스트는 “(만 12∼13세에 해당하는) 7∼8학년들은 도서관에 있었는데 총격범이 바로 그곳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웃이 길에서 자녀를 찾으며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 캐나다 총리 “온 나라가 여러분과 함께 슬퍼하고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의회에서 “온 나라가 여러분과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밝힌 뒤 “캐나다는 여러분 곁에 서 있을 것”이라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독일 방문 일정을 취소한 카니 총리는 7일간 정부 청사에 조기를 게양하겠다고 발표하며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건이 발생한 텀블러리지는 앨버타주 경계 인근에 있는 마을로,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1000㎞ 이상 떨어져 있다. 주 정부에 따르면 이 지역 중등학교에는 7~12학년 학생 175명이 재학 중이다. 엄격한 총기 규제를 시행해 온 캐나다에서 학교 총격 사건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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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어 밴스도 자국 선수 비난…"정치 떠들려고 출전했나"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선수단을 향해 “당신들은 정치에 대해 함부로 떠들려고(pop off about politics)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미국의 스키 대표 선수인 헌터 헤스가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 이민정책과 관련 “성조기를 달고 뛴다고 해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한 것을 재차 비난한 말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헤스를 “완전한 패배자(Real Loser)”로 지칭하며 “애초에 대표팀 선발전에 나서지 말았어야 했다. 이런 선수를 응원하기는 어렵다”고 자국 대표 선수를 공개 비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올림픽과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관련 질문을 받자 “올림픽 선수들은 정치에 대해 함부로 발언하려고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수들이 정치 무대에 발을 들일 때는 어느 정도 반발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어 “올림픽에 정치가 개입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선수들은 국가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표단은 이번 올림픽 내내 “정치색을 배제한 올림픽 정신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자국 선수 보호를 위해 현지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파견하면서 올림픽이 열린 밀라노 등지에선 연일 대규모 반대 시위가 열렸다. 특히 올림픽 개막식에서 미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밴스 부통령 부부가 전광판에 비춰지자 관중석에선 일제히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밴스 부통령은 전세계로 생중계된 올림픽에서 공개 야유를 받은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올림픽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3만 명이나 되는 군중 속에 나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이번 상황은)언론이 지나치게 과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에 이어 부통령까지 미국을 대표해 출전한 자국 선수들을 비난하는 반면, 올림픽 스타들의 소신 발언이 이어가고 있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계 스노보드 스타 클로이 김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우리 부모님도 한국에서 온 이민자이기 때문에 이번 일은 확실히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단합하고 서로를 위해 맞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로이 김은 이어 “미국이 나와 가족에게 준 기회에 감사하며,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도 “우리에게는 사랑과 연민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낼 자유 또한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출신으로 중국 국적을 선택해 비난을 받았던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아이링 구도 “이미 십자포화를 맞아본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며 “헤스가 겪고 있는 상황은 ‘이길 수 없는 언론 전쟁’”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정신과 무관한 표제가 대회를 가리고 있어 유감”이라며 정치적 논란이 스포츠의 본질을 흐리는 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올림픽에서까지 본국의 정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들까지)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불러일으킨 감정적 파도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2.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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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깜짝 고용'을 매도 기회로…약보합 마감

뉴욕증시, '깜짝 고용'을 매도 기회로…약보합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고용 호조에 대한 의구심 속에 고점 부담이 겹친듯 주가지수는 급변동성 끝에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4포인트(0.13%) 내린 50,121.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34포인트(0.00%) 내린 6,941.47, 나스닥종합지수는 36.01포인트(0.16%) 떨어진 23,066.47에 장을 마쳤다. 1월 비농업 고용은 시장 예상치의 거의 두 배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안겨줬다. 미국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7만명 증가였다. 실업률도 4.3%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의료 분야에 고용이 편중된 흐름은 여전했으나 전체 증가분은 미국 경기의 탄탄함을 가리키기에 충분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요 주가지수는 갭상승으로 장을 열었다. 나스닥 지수는 장 중 0.94%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농업 고용 수정치가 하향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고 고용 둔화를 가리키는 지표들도 많아 안심할 수 없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여기에 고점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투매가 나왔다. RFG어드바이저리의 릭 웨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 시장 측면에서 완전히 위기를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실업률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노동 시장이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는 조짐은 많고 '견고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갈 길이 먼 것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강력한 애정을 재확인했다. 필리 지수는 최근 4거래일간 10% 가까이 반등하고 있다. 필리 지수 또한 이날 급변동을 겪었다. 한때 2.94%까지 뛰던 필리 지수는 투매로 불과 1시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필리 지수는 다시 상승폭을 2% 이상으로 확대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강보합에 그쳤으나 TSMC와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KLA, 인텔 등이 3% 안팎으로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에 HBM4를 문제 없이 납품하고 있다고 밝힌 후 10%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 넘게 뛰었고 소재와 필수소비재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금융은 이날도 1.5% 하락했다. 자산관리 및 금융 서비스 업체의 주가는 이틀째 뚜렷하게 하락했다. 기술 플랫폼 알트루이스트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세금 관리 도구를 출시한 여파가 이어졌다. LPL파이낸셜은 6%, 찰스슈왑은 3% 넘게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약보합이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처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2% 이상 내려갔고 아마존도 1.39% 떨어졌다. 세부 업종별 지수 중 가장 낙폭이 컸던 것은 다우존스 미국 컴퓨터 서비스 지수로 6.04% 급락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MS와 오라클, 서비스나우, IBM, 세일즈포스 등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동결 확률을 93.0%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79.9%에서 급등했다. 고용이 대폭 개선된 영향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14포인트(0.79%) 내린 17.65를 가리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1. 14:26

미 1월 고용지표 해석분분…시장은 연준 금리동결 예상 강화

미 1월 고용지표 해석분분…시장은 연준 금리동결 예상 강화 에버코어 구하 "올해 중순 이전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1월 고용 지표가 노동시장 상황에 대해 엇갈린 메세지를 담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예상보다 오래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을 강화했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할 확률을 하루 전 25%에서 이날 41%로 상향 반영했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1회 인하할 것으로 본 확률은 48%로 하루 새 그다지 변화하지 않았지만, 금리를 2회 이상 인상할 확률은 크게 후퇴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이날 발표한 고용보고서에서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5만5천명)를 크게 웃돈 수치다. 실업률은 4.3%로 한 달 전(4.4%) 대비 낮아졌고, 전문가 예상(4.4%)도 밑돌았다. 다만, 고용통계의 연례 벤치마크 수정 결과 2025년 1년간 미국에서 늘어난 일자리는 89만8천명에서 18만1천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은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를 남겼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엑스(X·옛 트위터)에 "분석적으로 볼 때 1월 고용보고서는 상반된 견해를 모두 지지하지만,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는 방향으로 시장 반응은 분명했다"라고 평가했다. 경기침체를 가늠하는 '삼 법칙'(Sahm's rule)을 만든 클라우디아 삼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도 엑스 글에서 "1월 지표는 좋은 소식이었지만, 기존 통계 하향 조정 폭은 상당했다"며 "작년 한 해 동안 고용이 감소한 달이 4개 있었다"라고 말했다. 투자은행 에버코어에서 글로벌정책 및 중앙은행 전략팀을 총괄하는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투자자 노트에서 "이번 지표는 연준이 올해 중순 이전에 추가 인하를 재개할 것이란 생각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그리고 현재 정책이 얼마나 긴축적인지, 그리고 노동시장에 얼마나 유휴자원(slack)이 있는지를 둘러싼 내부 논쟁에 불을 지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11. 14:26

[뉴욕증시-1보] '깜짝 고용'에도 매도 우위…약보합 마감

[뉴욕증시-1보] '깜짝 고용'에도 매도 우위…약보합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고용 호조에 대한 의구심 속에 고점 부담이 겹친 듯 주가지수는 급변동성을 보인 끝에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66.74포인트(0.13%) 내린 50,121.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34포인트(0.00%) 내린 6,941.47, 나스닥종합지수는 36.01포인트(0.16%) 떨어진 23,066.47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1. 14:26

'최초 결선행' 스노보드 이채운…"아쉬움 잊고 필살기 선보이겠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최연소 선수로 나섰던 이채운(20)이 마침내 메달이 걸린 결선 무대로 올라섰다. 예선 기록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아쉬움은 잊고 그간 준비한 필살기를 앞세워 메달을 노린다. 이채운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 예선에서 82점을 받아 전체 25명 중 9위를 기록했다. 1차 시기에서 82점을 먼저 확보했고, 2차 시기에선 주행 도중 넘어져 점수를 받지 못했다. 이로써 이채운은 상위 12명에게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역대 이 종목 남자 선수의 최초 결선 진출이다. 소기의 목표는 달성했지만, 이채운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이채운은 “경기가 원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1차 시기 때 선보인 백투백 1440은 원래 구사하던 기술인데 오늘은 보드를 잡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개인적으로는 4위 정도는 기대했지만, 9위를 기록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4년 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맛봤던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세계선수권 남자 하프파이프 역대 최연소(16세 10개월) 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어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 2관왕,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슬로프스타일 금메달까지 휩쓸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채운은 지난해 왼쪽 무릎 연골판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부침을 겪었다. 현재 컨디션도 100%는 아니다. 올림픽이란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다쳐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래도 낙담하기에는 이르다. 이채운은 13일 같은 곳에서 결선을 치른다. 예선 성적은 과거일 뿐, 결선에서의 도약이 희비를 가른다. 이채운은 “트리플 1620을 오랫동안 연마했다. 일단 최근 연습에선 네 차례 시도해 네 번 모두 성공했다. 나만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라 성공만 하면 많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면서 “앞서 김상겸 선배와 유승은 선수가 평행대회전과 빅에어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이제 하프파이프 차례다. 이채운대로 경기하고, 이채운대로 경기를 마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전한 이지오는 74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계단 하나 차이로 결선행이 좌절돼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김건희는 두 차례 모두 넘어져 23위를 기록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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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들도 짜증났다…中선수 '민폐'에 날아간 메달, 무슨 일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유프 베네마르스(23)의 생애 첫 올림픽 메달 도전이 중국 대표팀 롄쯔원(27)과의 충돌로 무산됐다.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 베네마르스는 11조 인코스에서 롄쯔원과 맞붙었다. 두 선수가 코너를 돌며 레인을 교체하던 찰나 문제가 발생했다.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이동하던 롄쯔원의 스케이트 날이 베네마르스를 건드렸고, 베네마르스는 중심이 흔들리며 속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방해를 받은 그는 결승선을 지난 뒤 롄쯔원을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베네마르스는 1분07초58의 기록으로 당시 선두에 올랐다. 접촉이 없었다면 더 빠른 기록도 가능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스피드스케이팅 규정상 레인을 바꿀 때는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진입하는 선수에게 우선권이 있다. 심판진은 롄쯔원이 무리하게 빠져나오다 충돌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해 실격을 선언했다. 모든 조의 경기가 마무리된 뒤 베네마르스의 순위는 5위였다. 동메달을 차지한 닌중옌(중국·1분07초34)과의 격차는 0.24초에 불과했다. 충돌만 아니었다면 메달권에 들 수 있었다고 확신한 베네마르스는 롄쯔원의 실격 이후 재경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미 한 차례 전력을 쏟아부은 뒤였다. 홀로 다시 빙판에 선 그는 롄쯔원의 ‘민폐 주행’으로 이미 흐름이 끊긴 상황에서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기록을 단축하지 못했고, 오히려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레이스를 마친 베네마르스는 아쉬움에 얼굴을 감싸쥐었다. 한국 역대 스피트스케이팅 최다 메달리스트 이승훈 JTBC 해설위원은 “롄쯔원이 비켜 줬어야했다”고 지적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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