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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이 대형 금융위기 부른다”…월가 뒤흔든 미래 보고서 뭐길래

인공지능(AI) 혁신이 기존 경제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비관적 보고서가 월가를 뒤흔들었다.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는 AI가 현재의 산업 구조를 파괴하고 경제 위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경고다. AI 낙관론이 아직은 팽배한 금융 시장에서 보고서 공개 후 관련 업종의 주가가 떨어질 만큼 반향이 상당했다. 해당 보고서는 독립 리서치 업체 시트리니 리서치가 22일(현지시간) 내놓은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보고서는 2028년 6월자로 가상의 거시경제 리포트 형식을 빌려 AI 기술이 일상화된 미래의 위기를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 전기만큼 흔해진 고성능 AI 보고서의 전제는 "현재 우리가 누리는 경제적 부가가치는 인간의 희소한 지능을 기반으로 한다"는 데서 시작한다. 하지만 2028년 고성능 AI가 전기만큼이나 흔해지면서 상황이 급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과거 비싼 값을 치러 구해야 했던 전문 지식과 판단력이 무한대로 공급되면서 지능에 붙던 웃돈의 개념이 옅어질 수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서비스는 가치를 잃게 될 수밖에 없다. 붕괴는 도미노처럼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보고서가 꼽은 대표적 사례는 결제 혁명에 따른 금융 붕괴다. AI가 0.01%의 수수료 차이까지 포착해 최저 비용 경로를 스스로 찾아내고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면서 마스터카드·비자 등 기존 신용카드 체계가 고사한다는 시나리오다. 카드사의 위기는 은행 수익성의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금융 시스템 전반의 유동성 위기도 불가피하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 제동 장치 없는 악순환 보고서가 거론한 더 큰 문제는 이런 변화에 제동 장치가 없다는 점이다. AI가 화이트칼라를 대체하면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소득이 줄어든 근로자들은 주택담보대출 등 빚에 시달린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압도하는 부동산 대폭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생존 경쟁 속에서 기업은 직원을 더욱 줄이고 AI에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 그 결과 실업률이 더욱 폭등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 월가 덮친 공포 투매… IBM 25년 만의 최대 낙폭 보고서의 파장은 즉각적인 투매로 이어졌다. 보고서에서 위험군으로 분류된 마스터카드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결제 업종, 그리고 우버와 음식배달 앱 도어대시 등 공유경제·배달 업종의 주가가 23일 4~7% 하락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IBM의 경우 13%가 급락하며 25년 만의 최대 일일 하락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AI 기업 앤트로픽이 자사의 코딩 AI 클로드 코드가 IBM의 고전 프로그래밍 언어 코볼을 현대화할 수 있다고 발표한 직후 벌어진 일이었다. 보고서가 관측한 것처럼 "지능의 희소성이 사라질 때 발생하는 고통스러운 가격 재조정"이 이뤄진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장세를 놓고 "금융주가 3.3%,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이 4.3%씩 각각 떨어졌다"며 "AI를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탄광 속 카나리아의 경고…새로운 균형점 찾아야 도어대시의 공동 창업자인 앤디 팽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AI 기반의 전자상거래가 산업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우리 발밑의 지반이 흔들리는 현 상황에 업계는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베스트셀러 『블랙스완』의 저자인 과학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이날 한 세미나에서 "AI 부문 전반에 확률은 낮지만 발생 시 파괴력이 큰 이른바 '테일 리스크(Tail risk)'가 저평가돼있다"며 "투자자들이 항상 위험 분산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아직 탄광의 카나리아가 살아있다"는 구절로 마무리된다. 지금은 위기가 현실화한 시점이 아니라 대응 시간이 남은 경고 단계로, 투자자와 사회가 AI 시대 새로운 경제 균형점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근평([email protected])

2026.02.24.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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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中 의존도 낮춰라…日 '재활용 활성화' 지원

중·일 갈등 속에 일본이 중국으로부터의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올해부터 희토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폐기 모터 등에 포함한 희토류 추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본 각지에서 버려진 폐기물에 포함된 희토류를 재활용하겠다는 취지로, 환경성은 거점 지역까지의 운송비용과 보관 비용까지 모두 지원할 방침이다. 실증사업도 진행한다. 실제로 폐기물에서 추출한 희토류를 재활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으로 이르면 올여름부터 보조금 지원을 통한 실증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환경성이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희토류 가운데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EV), 반도체 등에 쓰이는 '네오디뮴(Neodymium)'으로 중국이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중국이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사실상 제한하고 나서자 일본은 다양한 방식으로 ‘희토류 자립’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는 최근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배타적 경제수역(EEZ) 수심 약 5700m 지점 심해에서 희토류가 포함된 진흙을 채굴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정부가 2010년부터 추진해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6년 만에 진척을 보인 셈이다. 일본은 당시에도 중국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댜오) 갈등으로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수입을 할 수 없게 되자 공급망 구축을 위해 독자 희토류 채굴 사업에 나선 바 있다. 도쿄에서 약 1900km 떨어져 있는 미나미토리시마에서의 희토류 채굴을 위해 일본 정부는 약 400억엔을 투입해 특수 파이프를 개발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 지역에 최소 1600만t의 희토류가 존재할 수 있다며, 중국과 브라질에 이은 3위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에 대한 중국의 경제 압박은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미쓰비시조선 등 일본 기업 20곳을 수출 통제 대상에 추가했다. 희토류 등 군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물품 수출을 금한다는 명목이다. 이번 수출 제한 대상에 포함된 기업은 미쓰비시중공업 항공엔진과 가와사키 중공업 항공우주시스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 기구 등이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일본의 재무장과 핵 개발 야욕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6.02.24.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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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다시 미국으로…"맥미니 일부 생산 이전 예정"

애플 다시 미국으로…"맥미니 일부 생산 이전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애플이 '맥미니' 데스크톱 컴퓨터의 일부 생산 시설을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애플은 생산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인공지능(AI) 서버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해당 사업장을 확대해 맥미니 생산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애플과 폭스콘은 올해 내로 휴스턴 공장 부지 내의 대형 창고를 개조해 1만8천580㎡ 크기의 공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WSJ은 전했다. 이는 축구장 2.6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결정은 애플이 작년 8월 미국 제조업 분야에 향후 4년 동안 6천억달러(약 866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뒤 나온 후속 조처다. 애플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고급 맥프로 데스크톱을 생산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애플의 사비 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맥미니가 맥프로보다 더 인기가 많은 만큼, 일단 맥미니의 생산 이전이 더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대다수의 제품을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한다. 애플은 아직 핵심 상품인 아이폰의 생산 라인을 미국으로 옮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한편 애플이 대만 TSMC와 글로벌웨이퍼스 등의 미국 내 부품 공장의 주문 수요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6.02.24. 0:26

"이란서 군용 헬기 추락…최소 2명 사망"

"이란서 군용 헬기 추락…최소 2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이란에서 군용 헬리콥터가 24일(현지시간) 추락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이날 이란 중부 이스파한에서 이란 공군 소속 헬기 한 대가 추락해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모두 숨졌다. 이란 국영 TV는 아직 추락 원인이 무엇인지는 보도하지 않았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공습을 가할 수도 있다며 이란을 압박 중이며, 이에 따라 이란 지역의 전운이 고조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2.24. 0:26

美, 티베트 문제 특별조정관 임명…中 "내정간섭" 반발

美, 티베트 문제 특별조정관 임명…中 "내정간섭" 반발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이 대만·시짱(西藏·티베트)·신장(新疆)의 분리 독립 움직임을 경계하는 가운데, 미국이 최근 티베트 문제 특별 조정관을 임명하자 중국이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지난 17일 라일리 반스 민주·인권·노동(DRL) 담당 차관보를 티베트 문제 특별 조정관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반스 조정관은 17일 국무부 주최로 열린 로사르(티베트 설) 관련 리셉션에 참석해 "미국은 티베트인들이 간섭에 대한 공포 없이 고유한 문화·언어·종교를 기념하는 양도할 수 없는 인권·열망을 지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티베트 망명 공동체의 민주화 과정을 축하하는 한편 "중국공산당의 억압에 직면한 상황에서 티베트 전통을 축하하려면 대단한 용기·신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달라이 라마를 포함한 종교 지도자들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섬길 수 있는 능력을 포함, 티베트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증진하는 것이 특별조정관으로서 최우선 순위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또 "티베트 불교 등을 중국화하고 통제하려는 중국 측 조치에 대해 깜짝 놀란다"며 "이견을 해소하고 티베트인들의 유의미한 자치를 달성하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달라이 라마 등과의 직접 대화에 복귀할 것을 중국에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스 조정관은 앞서 지난해 7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90번째 생일 때는 티베트 망명 정부가 있는 인도 히말라야 산악 지역 다람살라를 방문하기도 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면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 정부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시짱 문제는 중국 내정이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시짱 문제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이를 이용한 내정 간섭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2.24. 0:26

日, 대만 인근섬에 2031년 이전 미사일 배치…中日갈등 확대되나

日, 대만 인근섬에 2031년 이전 미사일 배치…中日갈등 확대되나 日·태평양 섬나라 국방장관 회의도 개최…방위상 "힘에 의한 현상변경 안돼"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031년 3월 이전에 대만과 가까운 오키나와현 섬인 요나구니지마에 육상자위대 방공 미사일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만 유사시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미사일 배치 계획을 전했다. 요나구니지마에는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을 염두에 두고 '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을 운용할 부대가 설치된다. 이와 관련해 방위성은 내달 2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정중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나구니지마는 대만에서 약 110㎞ 떨어진 섬으로, 이곳에 있는 자위대는 현재 연안 감시와 정보 수집·분석 임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우선 내년 3월 전까지 요나구니지마에 적 항공기의 통신 기능을 방해하는 '대공 전자전 부대'를 만들고, 이후 방공 미사일 부대를 둘 계획이다. 일본이 요나구니지마에 방공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중국은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방위상이 지난해 11월 요나구니지마를 방문해 미사일 배치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자 중국은 "지역 긴장을 의도적으로 조성하고 군사적 대립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작년 11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이후 항공모함을 오키나와현 해역에 보내고 자위대 항공기를 대상으로 레이더 조준을 하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일본은 중국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해 왔으나, 이달 8일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둬 다카이치 총리의 권력 기반이 공고해지자 미사일 배치 계획을 밝히며 중국을 상대로 강경한 태도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양국 간 갈등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의 미사일 배치 계획이 중일 관계를 악화시킬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은 해양 진출 움직임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태평양 섬나라 14개국과 전날 도쿄에서 국방장관 회의를 열었다. 일본과 태평양 섬나라 국방장관 회의는 2021년 시작됐으며,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됐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옵서버 자격으로 처음 참가했다. 이에 대해 닛케이는 태평양 섬나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하나로 묶어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설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기조 강연에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의사를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태평양 섬나라와 동남아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피지, 파푸아뉴기니 등의 국방 담당 각료와 개별 회담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2.24. 0:26

'트럼프 지지' 니키 미나즈 SNS, 1만8천 '봇 군단' 의혹

'트럼프 지지' 니키 미나즈 SNS, 1만8천 '봇 군단' 의혹 게시글에 조직적으로 옹호 댓글 달아…"최소 85%는 가짜 계정"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맹렬히 지지하며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담론의 전파자로 부상한 유명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의 소셜미디어(SNS) 영향력 뒤에는 보이지 않는 '봇(bot·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반복 수행하는 프로그램) 군단'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3일(현지시간) 허위정보 탐지 업체 시아브라(Cyabra)의 보고서를 인용해, 최소 1만8천개가 넘는 가짜 봇으로 구성된 네트워크가 미나즈의 SNS 게시물을 조직적으로 확산시켰다고 보도했다. 미나즈는 작년 말 SNS를 통해 민주당 인사들을 공격하고 트럼프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마가의 논리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한 반복적인 비판 글은 수백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보수 진영은 그가 SNS상에서 이룬 이 같은 성과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시아브라의 분석 결과 미나즈의 게시글은 주로 가짜 계정들에 의해 SNS로 전파됐다. 가짜 계정들은 미나즈의 글이 올라오면 "진실을 말한다"는 식의 짧고 반복적인 문구와 유사한 해시태그를 활용해 미나즈를 일제히 옹호했다. 이러한 언어·시간적 동조 현상은 봇의 조직적 활동 신호라고 시아브라는 설명했다. 또한 가짜 계정은 실제 이용자가 쓴 비판 글 밑에 미나즈를 칭찬하는 댓글을 달기 일쑤였고, 일부는 실제 이용자가 쓴 것처럼 길고 구체적인 문장을 남기기도 했다. 시아브라는 해당 계정들의 약 85%를 가짜로 판단했고, 기준을 더 엄격히 적용할 경우 가짜 비율은 90%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SNS 대화에서 가짜 계정의 활동 비율은 7∼10% 수준이다. 미나즈 측은 이 조사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미디어·정치 고문이자 미나즈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알렉스 브루제위츠는 "미나즈는 봇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녀는 현존하는 음악가 중 가장 큰 팬덤을 가진 인물 중 하나"라고 옹호했다. 반면 미나즈의 주된 공격 대상이었던 뉴섬 주지사의 대변인은 "마가 진영의 대변인들이 그렇듯이 미나즈가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해 봇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 우리는 놀라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재우

2026.02.24. 0:26

[영상] 300m '붕' 뜨더니 소방수 '콸콸'…재난현장서 중국 드론 맹활약

[영상] 300m '붕' 뜨더니 소방수 '콸콸'…재난현장서 중국 드론 맹활약 [https://youtu.be/XAZKT9n2JO4] (서울=연합뉴스)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기둥이 피어오르자 대기하던 드론 군단이 일제히 날아오릅니다. 드론 여러 대가 불이 난 빌딩에 세찬 물줄기를 발사합니다. 상공에서는 드론이 대열을 유지하며 화재 진원지를 분주히 파악합니다. 지상의 소방차와 연결돼 사실상 무제한 급수가 가능한 소방 드론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200m 높이 고층 건물의 화재가 진압됩니다. 중국 각지에서 활약 중인 화재 진압용 드론들인데, 중국 소방 당국은 첨단 소방 기술의 효율성을 테스트하고 대응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건물에 불을 내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소방 당국은 드론을 활용해 상공 306m에서 고층 건물 화재 진압 테스트에 성공했습니다. 선전시 루오후구에 위치한 333m 높이 빌딩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자동 공중결합시스템을 탑재한 드론들이 투입됐습니다. 소방 호스와 결합한 드론은 최대 36m 거리까지 초당 16L(리터)의 물을 1.5MPa(메가파스칼)의 압력으로 강력하게 분사했습니다. 소방 드론은 전력을 유선 케이블로 공급받아 장시간 운용이 가능합니다. 중국에서는 최강 한파 현장에서도 드론이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해발 600m가 넘는 중국 안후이성의 한 산간 지역, 드론이 로봇을 매달고 60m 높이의 철탑 위로 날아오릅니다. 로봇은 눈과 얼음이 쌓인 송전선 위를 분주히 오갑니다. 스스로 얼음을 깨부수는 로봇의 활약 덕에 20m 길이의 송전선 제빙 작업은 1분 만에 완료됐습니다. 한 송전선 기술자는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사람이 직접 철탑에 올라 막대기 등으로 송전선을 때려 얼음을 제거했다"면서 "요즘 (드론·로봇)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X·차이나데일리 홈페이지·선전 소방 위챗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2026.02.24. 0:26

[속보] "이란서 군용헬기 충돌…최소 2명 사망"<국영방송>

[속보] "이란서 군용헬기 충돌…최소 2명 사망"<국영방송>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2.24. 0:26

[영상] 멕시코 마비시킨 마약 카르텔…RPG 쏘고 장갑차 모는 준군사조직

[영상] 멕시코 마비시킨 마약 카르텔…RPG 쏘고 장갑차 모는 준군사조직 [https://youtu.be/fDeTdtZ8yj8] (서울=연합뉴스) 멕시코 정부가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일명 '엘 멘초')를 겨냥한 군사작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직후 벌어진 대규모 보복 사태는 멕시코 카르텔의 실체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단순 범죄조직을 넘어, 정규군에 맞먹는 전술과 화력을 동원하는 '준군사형 범죄조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리카르도 트레비야 멕시코 국방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셰인바움 대통령의 정례 기자회견에서 엘 멘초 사살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엘 멘초의 연인을 추적해 할리스코주 타팔파에 군 특수부대·국가방위대·경찰로 구성된 작전팀을 투입했고, 항공기와 전투 헬기도 동원했습니다. 격렬한 교전 끝에 숲으로 도주한 엘 멘초와 경호원 2명을 체포했으나, 심한 상처를 입은 이들은 멕시코시티로 이송 중 모두 사망했습니다. 엘 멘초는 미국으로 펜타닐, 메스암페타민, 코카인을 밀수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초국적 범죄조직을 이끈 인물입니다. 2025년 2월 트럼프 행정부는 CJNG를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했고, 미 마약단속국(DEA)은 1천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상태였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작전에 미국이 정보 지원을 제공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조직 수장이 죽자 카르텔은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도로 봉쇄, 차량·상가·주유소 방화, 군사시설 공격 등이 동시다발로 벌어졌고, 20개 주에서 250건 이상의 봉쇄와 공격이 보고됐습니다. 트레비야 국방부 장관은 "우리 요원 25명이 순직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할리스코에서만 카르텔 조직원 약 30명이 사망했고, 교도관·검찰청 직원 등을 포함한 전체 사망자는 60여명에 달합니다. CJNG가 준군사조직으로 불리는 이유는 이런 대응 방식에 있습니다. 이들은 조직 보전이나 수뇌부 탈출 시간을 벌기 위해 방화, 도로 차단, 분산 교전을 동시에 전개하는 전술을 반복해왔습니다. 2015년에는 RPG-7로 군용 헬기를 격추했고, 드론 폭탄과 지뢰도 사용해왔습니다. 이번 작전 현장에서도 유탄발사기가 장착된 소총, 로켓발사기, 박격포탄, 장갑차 등이 압수됐습니다. CJNG의 무기고는 멕시코 군경을 위협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장갑차 철판을 관통하는 저격소총, RPG-7 등 대전차 화기, 분당 수천 발을 발사하는 M134 미니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 드론에 C4 폭약이나 파편 수류탄을 장착해 공격하는 '드론 폭격' 전술이 주목됩니다. '몬스트루오(Monstruos)'라 불리는 자체 제작 장갑차도 운용하는데, 대형 트럭에 철판을 덧대고 기관총 거치대를 설치해 시가전에서 강력한 화력을 발휘합니다. 무기 확보 경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미국 접경 지역에서 대리 구매자를 통해 총기를 대량 구매한 뒤 밀반입하는 역밀수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멕시코 불법 무기의 약 70%가 미국에서 유입됩니다. 둘째, 중앙아시아·동유럽·중남미 암시장을 통한 중화기 확보입니다. 셋째, '고스트 건'이라 불리는 일련번호 없는 총기 자체 조립과 드론 개조입니다. CJNG의 조직 운영도 일반 범죄조직과 다릅니다. 군 출신 탈영병이나 용병을 고용해 조직원을 훈련시키며, 전술 조끼·야간 투시경·전문 통신 장비를 갖추고 군대식 편제로 움직입니다. 이러한 준군사적 구조가 지도자 제거 직후에도 즉각적이고 조직적인 보복을 가능하게 한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멕시코 정부는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병력 2천500명을 추가 투입했고, 국가방위대 포함 1만명이 증강 배치됐습니다. 주요 봉쇄는 다음 날 대부분 해제됐으나, 항공편 237편 이상이 취소됐습니다. 정부는 특히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인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의 보안 태세를 점검 중입니다. 작전지에서 120㎞ 떨어진 과달라하라에서는 홍명보호가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릅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관할지역 교민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주 정부 및 치안당국의 지시사항을 준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인들이 모인 주요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멕시코시티와 캉쿤(칸쿤)을 비롯한 주요 방문지 안전 상황에 대해 서로 문의하고 답하는 글들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태는 멕시코 정부가 '킹핀(두목) 제거'라는 상징적 성과를 거뒀더라도, 직후 발생할 수 있는 분산형 보복과 조직 재편에 따른 폭력까지 감당해야 한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로이터는 이번 작전을 셰인바움 정부의 중대한 승부수로 평가하면서도, CJNG의 광범위한 영토 장악력과 '프랜차이즈형' 구조 때문에 폭력 재확산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제작 : 전석우·황성욱 영상 : 로이터·AFP·MORELIFEDIARIES·RAULFIERROZ·DEA·DRONDS·CCTV·EYEPRESS·유튜브 Noticias El Debate·Military Archive·FIFA·StadiumDB.com·사이트 DVIDS·X @warsurv·@war_noir·@PopularFront_·@theinformant_x·@MHDR·@Alpha7021·@CartelWatchNet·@AnalistaClara·@RWWReborn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6.02.24. 0:26

[영상] "이란, 군사적 충돌도 불사"…트럼프 "합의 안 되면 비극"

[영상] "이란, 군사적 충돌도 불사"…트럼프 "합의 안 되면 비극" [https://youtu.be/rgb6OQMe_kU] (서울=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자신을 포함한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암살 시도에 대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하메네이는 국가 안보 책임자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을 비롯한 측근과 군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미국의 공습 위협 국면에서 존재감이 급부상한 라리자니에게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가 어떠한 군사적 공격과 표적 살해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임무를 맡긴 것입니다. 아울러 본인과 통신이 두절되거나 살해당할 경우에 대비해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소수의 최측근 그룹에 책임을 위임했습니다. 직무대행 후보 목록 최상단에는 하메네이가 국가를 이끌 적임자로 신뢰하는 라리자니가 있으며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그다음입니다. 라리자니는 최근 반정부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책임을 맡았으며, 현재 러시아, 카타르, 오만 등과 접촉하며 미국과의 핵 협상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또 하메네이를 축출하려던 개혁파 진영의 시도를 저지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메네이의 비상 대책 수립은 이란의 고위 군사 지휘 체계를 몇 시간 만에 무력화한 작년 6월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에서 교훈을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은 아직 핵 협상 중이지만, 이란은 미국의 군사 공격을 피할 수 없으며 타격이 임박했다는 전제로 움직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이란 지도부는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는 것이 전쟁을 감수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미국의 요구대로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경우 체제 존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최악의 경우 군사적 충돌도 불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미군은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군 기지에 배치된 전투기 수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잠재적으로 몇 주 동안 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막대한 공군력을 중동에 끌어모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또 이미 중동에 배치된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더해 핵 추진 항모 제럴드 R. 포드함을 중동으로 파견했습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이번 중동 지역에서의 미국 해군, 공군력 증강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타격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이라크 접경 서부 국경, 미군 기지 등이 사정권에 있는 남부의 걸프해역 해안을 따라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배치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에게 철수령을 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이란 공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핵 협상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만약 합의가 안 된다면 이란과 그 국민들에게 매우 비극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 임동근 신태희 영상: 로이터·DVIDS·X @IDF·@TravelGov·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사이트 The New York Times·The Financial Times·Planet Labs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동근

2026.02.24. 0:26

中외교부, '美中전투기 서해 대치'에 "효과적으로 대응·처치"

中외교부, '美中전투기 서해 대치'에 "효과적으로 대응·처치" 춘제 연휴 후 공식 입장…"법규 따라 전 과정 감시·경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은 지난 18일 서해 공해 상공에서 벌어진 주한미군과 중국군 간 전투기 대치 상황에 관해 '효과적 대처'를 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전투기의 황해 해당 공역 활동에 대해 중국 군대는 법규에 따라 전 과정을 감시·경계했고, 효과적으로 대응·처치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F-16 전투기 10여대는 지난 18일 훈련 차원에서 오산기지를 출발해 서해상에서 대규모 비행 훈련을 벌였다. 전투기들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 사이, 양측 구역이 중첩되지 않는 구역까지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전투기가 CADIZ 가까이 접근하면서 중국도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미중 전력이 한때 서해상에서 대치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다만 서로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춘제(春節·설날) 연휴 중이던 중국 정부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중국인민해방군은 법규에 따라 해군·공군을 조직해 전 과정에 걸쳐 지속적인 감시와 경계를 수행했고,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며 대치 사실을 확인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2.24. 0:26

유럽 테러·소나기 미사일 공격까지…미국에 반격 벼르는 이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3년 이라크 전쟁 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중동에 집결시키며 압박하지만, 이란은 쉽게 굴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다양한 반격 수단을 준비 중이다. 체제 수호를 위해 불가피하다면 전쟁도 감수하며, 이럴 경우 지난해 6월 미국·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에서 당했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에 따르면 이란이 우선적으로 미국에 쓸 반격 카드는 탄도미사일이다. 미국이 공격할 경우 이란은 이스라엘 영토를 비롯해 카타르와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둔 미군 기지 13곳에 ‘소나기 미사일’ 보복을 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약 2000기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대 사거리가 2000㎞인 호람샤르-4와 세질-2, 최대 사거리 1400㎞에 마하 13~15의 속도로 요격이 어려운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1 등이 대표적이다. 최대사거리 3000㎞로 유럽도 사정권에 두는 순항미사일 수미르, 러시아에 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을 자랑하는 공격 드론 샤헤드 등도 보유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해 6월에도 미국이 자국 핵시설을 폭격하자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쐈다. 당시엔 공격 전 미국 측에 계획을 알렸지만, 이번엔 다르다. NYT는 “이란의 공격에 미군 병력 3만~4만명이 노출돼 있다”며 “상당한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과 중동 일대에서 무차별적 테러를 벌일 거란 우려도 나온다. 이란의 지시로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 알카에다 또는 그 연계 조직이 유럽 내 미국·이스라엘 대사관이나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텔레그래프는 “이란은 유럽 영토 내에서 대리 세력을 운용할 능력을 입증해 왔다”며 “지난해 5월 영국 당국은 주영 이스라엘 대사관을 공격하려던 이란 국적자 4명 등 테러 조직원 5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중동에선 예멘 후티 반군과 하마스, 헤즈볼라, 이라크 민병대 등 이란을 대리해 이스라엘과 싸워 온 ‘저항의 축’ 세력이 가세할 수 있다. 이스라엘 본토와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등에 있는 미군 기지를 로켓과 미사일 등으로 공격하면서다. 장기적 소모전으로 미국을 지치게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해 후티는 홍해에서 드론과 미사일로 미군과 상선을 집요하게 공격해 경제적 압박을 느낀 미국이 협상하도록 만들었다. 이란이 이를 참조해 홍해와 세계 원유 수송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등 전략적 해상로를 공격해 갈등을 장기화할 수 있다. 유가 상승과 안보 불안을 일으켜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할 거란 전망이다. 실제 이란은 지난 17일 호르무즈 해협 일부를 봉쇄하고 사격 훈련을 벌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참수 작전(수뇌부 제거 작전)에도 대비 중이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자신의 신변에 이상이 생길 시 후임으로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모하마드 갈리바프 의회 의장, 하산 로하니 전 대통령 등을 후보로 정해 놨다고 NYT가 전했다. 정부·군 지도부 핵심 인사들에게도 승계 서열을 4순위까지 지정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군 수뇌부가 일거에 제거됐던 상황을 재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란의 이 같은 항전 의지는 전쟁이 체제 유지에 도움이 더 될 수 있단 판단 때문이다. 이란 지도부는 미국의 요구를 순순히 수용하면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수립된 신정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 국제위기그룹의 알리 바에즈 이란 담당 선임 분석가는 NYT에 “이란은 미국의 조건에 굴복하는 것이 미국 공격을 받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승호([email protected])

2026.02.24.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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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전력 집결, 외교관 대피령…美, '이란 공습' 임박 징후 고조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군사·외교적으로 잇따르고 있다. 미군 주요 전력을 이란 주변으로 집결한 데다, 주(駐)레바논 대사관 인력에 대피령까지 내리면서다.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하는 이란과 핵 협상을 앞두고 긴장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부터 한층 거칠어졌다. 트럼프는 23일 소셜미디어(SNS)에 미군 수뇌부가 이란 공습에 신중한 입장을 냈다는 보도를 일축하며 “결정권자는 나다. (이란과) 합의하기를 더 바라지만, 만약 합의하지 못하면 그 나라와 국민에게 아주 나쁜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경고가 헛말이 아니라는 신호도 이어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전역에 배치한 전투기 수를 대폭 확대하는 등 대(對)이란 군사 작전을 대비해 중동에 막대한 공군력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FT가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달 들어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내 전투기 숫자가 급증했다.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18대를 비롯해 F-15 전투기 17대, A-10 공격기 8대 등 최소 66대에 이른다. 사우디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에는 E-3 공중조기경보통제기, C-130 수송기, C-5 수송기 등을 배치했다. 군함도 이란 주변 해역으로 대거 집결하고 있다. 전투기 수십 대를 탑재한 항공모함 2척(에이브러햄 링컨함, 제럴드 R. 포드함)과 다목적 구축함 등을 지중해·아라비아해·홍해 등에 배치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해상 작전을 수행하는 미 해군 함정 51척 중 18척(35%)이 중동으로 모였다.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 항공모함 전단 5개를 파견한 이래 최대 규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일명 ‘코피 작전(bloody nose strategy)’으로 불리는 제한적 선제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을 정밀 공습한 뒤,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이란 지도부 축출까지 염두에 두고 대규모 공격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군사 옵션’이 유력한 전쟁 시나리오다. 한편 미 국무부는 23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안보 상황을 이유로 현지 미국 대사관에 근무하는 비(非) 필수 외교 인력과 가족에게 레바논을 떠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은 미국이 공습할 경우 이란이 보복 공격할 표적으로 꼽힌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로 대사관 직원 50명가량이 레바논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에 돌입하기 전에도 베이루트와 이라크 등 중동 대사관에 비슷한 철수령을 내렸다. 미국이 강경하게 나서는 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핵 합의에 요지부동인 이란과 외교적 해법이 한계에 부딪혀서다. 대규모 내부 시위로 민심이 돌아선 지금이 공습에 최적기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돕던 헤즈볼라 등 무장 세력을 상당 부분 무력화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일련의 조치가 이란과 협상에서 최대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트럼프 특유의 ‘연막작전’일 가능성도 있다. 전면 공습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선택지라는 분석도 여전하다. 뉴욕타임스(NYT)는 군사·외교 전문가를 인용해 “이란은 (제한된 공습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한) 베네수엘라와 전혀 다른 상대다. 이란 공습은 중동 전역으로 파장을 넓히고 장기전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고 짚었다. 김기환([email protected])

2026.02.2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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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범죄자' 화제된 그녀…日 뒤집은 충격 성매매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범죄자'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도쿄 이케부쿠로 성매매 사건 용의자의 첫 재판이 진행됐다. 10일 TBS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열린 첫 재판에서 타노 카즈야(21)는 자신이 근무하던 걸스바의 종업원에게 매춘 행위를 강요했다는 혐의를 비롯해 검찰이 기소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타노가 피해자에게 공원에서 매춘 행위를 권유하도록 지시하고, 피해자 몸에 GPS(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실시간 위치 정보를 파악한 것으로 보고 있다. 27세 피해 여성은 2024년 9월 걸스바에 입사해 3개월간 타노로부터 약 400여 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타노는 피해 여성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고 고추장을 억지로 마시게 하는 등 가혹 행위도 일삼았다. 피해자의 몸에는 20여 곳의 멍 자국이 파악되기도 했다.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서 도망칠 수 없었다"며 "인간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거로 알려졌다. 대학생이던 타노는 2023년 4월 걸스바에 입사한 뒤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 매니저로 승진하며 승승장구했다. 타노는 점장 스즈키 마오야(39)와 교제 관계라고 주장했으나 주변인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일본 SNS 등에서 타노의 외모를 두고 가장 아름다운 범죄자라 부르고 AI를 활용해 캐릭터화하는 등 외모를 미화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본 현지에서는 성매매 강요 범죄를 가볍게 치부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타노는 지난 10월 15일 점장 스즈키와 함께 성매매 알선 등 성매매방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4일 열린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2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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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대체할 '글로벌 관세' 발효...트럼프 “장난치는 국가들엔 더 높은 관세”

미국이 전 세계 국가에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글로벌 관세’가 24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기준 오후 2시 1분)을 기해 발효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기존 무역 합의 번복을 시도할 경우 가혹한 보복을 가하겠다며 ‘관세 드라이브’ 강행 의지를 거듭 밝혔다. 하지만 유럽의회가 미국과 맺은 무역 합의 비준을 다시 미루고, 미 의회 야당도 ‘관세 연장 저지’를 일찌감치 공언하는 등 대내외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발효된 글로벌 관세 세율은 일단 10%다. 대법원 판결 직후인 지난 20일 10%의 글로벌 관세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만에 이를 15%로 인상한다고 했지만 언제부터 인상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10%로 발표된 관세는 새 포고문 서명 절차 등을 거쳐 15%로 상향될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어떤 나라든 대법원의 터무니없는 판결로 장난을 치려 한다면, 특히 수십 년간 미국을 뜯어먹어 온 국가들은 그들이 (미국과) 최근 합의했던 것보다 더 높은 관세와 더 가혹한 조치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경고를 했으니 결과는 상대 책임이라는 취지로 “구매자는 주의하라(BUYER BEWARE!!)”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과의 새로운 무역 합의로 대규모 대미 투자나 미국산 물품 구매를 약속한 국가가 대법원 판결을 이유로 합의를 번복하려 들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강력한 보복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 트럼프 “장난치는 국가엔 더 높은 관세”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글에서 “대통령으로서 나는 관세 승인을 받기 위해 의회로 다시 돌아갈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국제수지 적자 대응을 위해 최고 15%의 관세를 최장 150일간 부과할 수 있게 한 무역법 122조, 불공정 무역 관행을 조사해 보복성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무역법 301조, 국가안보 위협 판단 시 품목별 관세 부과를 규정한 무역확장법 232조 등 플랜B를 대통령 권한으로 가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122조에 기반해 24일부터 전 세계에 일괄 적용하기 시작한 글로벌 관세를 150일간 유지해 시간을 벌고, 해당 기간 301조, 232조 조사에 속도를 내 새로운 관세 체제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법원 판결을 두고 “터무니없고 어리석으며 국제적으로 극심한 분열을 낳은 판결”이라면서 본래 영어 대문자로 표기하는 대법원을 소문자 ‘supreme court’로 썼다. “존중감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소문자로 표기하겠다”며 대법원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 EU “불확실성” 들어 美 무역합의 표결 보류 한국과 일본 등 상호관세를 깎는 반대급부로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한 주요 국가들은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 ‘기존 합의 이행’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럽연합(EU)에서는 재검토론이 나왔다. 당초 24일 미·EU 무역 합의를 승인하기 위해 표결에 부치려던 유럽의회가 미 대법원 판결 및 글로벌 관세 15% 부과 계획 등 “상황 불확실성”을 이유로 표결을 다시 보류했다. 유럽의회 무역위원회 베른트랑에 위원장은 “미국과의 무역 관계에서 명확성, 안정성, 법적 확실성이 재확립될 때까지 입법 작업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야욕을 드러내자 지난달 21일 잡힌 미·EU 무역 합의 승인 절차를 미룬 데 이은 두 번째 제동이다. ━ 민주 “‘트럼프 관세’ 연장 시도 저지” 150일이 시한으로 오는 7월 만료되는 글로벌 관세 15%의 연장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장하려면 미 의회 승인이 필요한데, 야당이 벌써부터 반대 방침을 분명히 해서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상원 민주당은 올여름 만료되는 트럼프의 관세를 연장하려는 어떤 시도든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척 슈머 원내대표와 한국계 앤디 김 등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22명은 위법 판결이 난 상호관세 등의 기존 징수분을 180일 내 전면 환급하도록 한 법안을 이날 공동 발의하기도 했다. 공화당 내 일부 전통적 자유무역주의 의원들도 트럼프 관세 정책에 비판적이어서 오는 7월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15% 조치 연장 요청에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 연방 하원 총 432석(공석 3석 제외) 중 공화당이 218석으로 겨우 과반(217석)인 상황임을 감안하면 공화당 내 두 명 이상의 ‘반기’ 만으로도 하원 문턱을 넘기 어렵게 된다. ━ 트럼프 24일 국정연설…“긴 연설 될 것”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후 9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와 제조업 부활, 외국 투자 유치 등을 성과로 내세우며 모두 관세 덕분이라는 기존 논리를 거듭 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핵심 현안인 반이민 정책과 생활비 감당(Affordability) 이슈 등 국내 현안도 비중 있게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이란 문제를 비롯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핵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불법 체류자의 살인 범죄로 인한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2월 22일을 ‘천사 가족의 날’로 지정하는 포고문 서명 행사에서 “(국정연설은) 언급할 게 너무 많아 긴 연설이 될 것”이라고 했다. ━ 트럼프 지지율 36%…전달 대비 3%P↓ 하지만 국정연설을 하루 전 공개된 지지율 조사에서는 경고음이 울렸다. 미 공영 라디오 NPR이 발표한 여론조사(1월 27~30일 실시)에서 응답자의 55%가 ‘트럼프가 미국을 더 나쁜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집권 1기 초 같은 시점과 견줘볼 때 13%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날 공개된 CNN 조사에서는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36%로 지난달 16일 조사치 39%에서 3%포인트가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68%는 ‘트럼프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봤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6.02.2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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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금융위기 이전과 유사 징후' 경고

JP모건 다이먼, '금융위기 이전과 유사 징후' 경고 "신용 사이클에 늘 변수 존재 이번엔 소프트웨어일 수도"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2008년 금융 위기 이전 시기와 비슷한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23일(현지시간) JP모건의 '회사 업데이트' 행사에서 금융 산업의 치열한 경쟁과 관련한 질문에 "안타깝게도 우리는 2005년, 2006년, 2007년에도 거의 같은 것을 봤다. 상승 조류가 모든 배를 띄웠고, 모두가 많은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어 JP모건은 순이자수익(NII)을 늘리기 위해 더 위험한 대출을 하려 하지 않지만 "몇몇 사람들이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게 보인다. 순이자수익을 만들려고 멍청한 짓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용 사이클이 결국 다시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시점이 언제일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이먼 CEO는 지난해 11월 비우량(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업체 트라이컬러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퍼스트 브랜즈의 파산 신청과 관련해 "바퀴벌레(부실 대출)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실제로는)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고 언급해 신용 시장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최근 뉴욕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파괴적 혁신에 잠재적으로 취약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AI 공포 투매' 현상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다이먼 CEO는 "신용 사이클에는 항상 예상치 못한 변수가 존재한다"고 말한 뒤 그 변수가 대개 어느 산업일지가 관건이었다면서 "이번에는 AI로 인해 소프트웨어 산업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금융업 역시 다른 산업들과 마찬가지로 'AI 공포 투매'를 겪은 가운데 다이먼 CEO는 "결국 100개 분야 중 우리가 75개에서 승자가 되고, 25개에서 패자가 될 것"이라며 자사가 AI 경쟁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폭넓은 주제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JP모건 CEO로서 "몇 년 더" 있을 것이며, "그 이후에는 몇 년 더" 회장직으로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6.02.23. 23:26

세계의 날씨(2월24일)

세계의 날씨(2월24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8∼ 12│ 소나기 │멜 버 른│ 15∼ 24│ 뇌우 │ ├───────┼────┼─────┼───────┼────┼─────┤ │아 테 네│ 6∼ 19│ 맑음 │멕 시 코 시 티│ 0∼ 20│ 맑음 │ ├───────┼────┼─────┼───────┼────┼─────┤ │방 콕│ 25∼ 36│ 뇌우 │마 이 애 미│ 6∼ 18│ 맑음 │ ├───────┼────┼─────┼───────┼────┼─────┤ │베 이 징│ -3∼ 9│ 맑음 │몬 트 리 올│-14∼ -9│ 맑음 │ ├───────┼────┼─────┼───────┼────┼─────┤ │베 오 그 라 드│ 7∼ 12│ 소나기 │모 스 크 바│ -8∼ -2│ 맑음 │ ├───────┼────┼─────┼───────┼────┼─────┤ │베 를 린│ 5∼ 9│ 흐림 │나 이 로 비│ 15∼ 24│ 뇌우 │ ├───────┼────┼─────┼───────┼────┼─────┤ │브 뤼 셀│ 9∼ 14│ 비 │뉴 델 리│ 13∼ 30│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6∼ 11│ 구름조금 │뉴 욕│ -4∼ -1│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21∼ 31│ 뇌우 │파 리│ 12∼ 17│ 구름조금 │ ├───────┼────┼─────┼───────┼────┼─────┤ │카 이 로│ 9∼ 21│ 구름조금 │프 라 하│ 4∼ 10│ 흐림 │ ├───────┼────┼─────┼───────┼────┼─────┤ │더 블 린│ 10∼ 12│ 흐림 │리우데자네이루│ 25∼ 29│ 비 │ ├───────┼────┼─────┼───────┼────┼─────┤ │프랑크 푸르트│ 7∼ 13│ 비 │로 마│ 7∼ 17│ 안개 │ ├───────┼────┼─────┼───────┼────┼─────┤ │제 네 바│ 4∼ 15│ 흐림 │샌 프란시스코│ 13∼ 17│ 비 │ ├───────┼────┼─────┼───────┼────┼─────┤ │하 노 이│ 21∼ 23│ 비 │상 파 울 루│ 20∼ 25│흐려져 비 │ ├───────┼────┼─────┼───────┼────┼─────┤ │홍 콩│ 20∼ 24│ 흐림 │싱 가 포 르│ 24∼ 34│ 뇌우 │ ├───────┼────┼─────┼───────┼────┼─────┤ │호 놀 룰 루│ 21∼ 25│ 소나기 │스 톡 홀 름│ -4∼ 0│ 눈 │ ├───────┼────┼─────┼───────┼────┼─────┤ │이 스 탄 불│ 6∼ 12│ 비 │시 드 니│ 22∼ 30│ 구름조금 │ ├───────┼────┼─────┼───────┼────┼─────┤ │자 카 르 타│ 25∼ 30│ 비 │타 이 베 이│ 17∼ 23│ 흐림 │ ├───────┼────┼─────┼───────┼────┼─────┤ │요하 네스 버그│ 17∼ 27│ 뇌우 │테 헤 란│ 10∼ 19│흐려져 비 │ ├───────┼────┼─────┼───────┼────┼─────┤ │쿠알라 룸푸르│ 23∼ 33│ 뇌우 │텔 아 비 브│ 12∼ 18│ 비 │ ├───────┼────┼─────┼───────┼────┼─────┤ │리 마│ 21∼ 25│ 소나기 │도 쿄│ 10∼ 18│ 흐림 │ ├───────┼────┼─────┼───────┼────┼─────┤ │리 스 본│ 12∼ 18│ 흐림 │토 론 토│ -3∼ -3│ 맑음 │ ├───────┼────┼─────┼───────┼────┼─────┤ │런 던│ 11∼ 14│ 흐림 │밴 쿠 버│ 2∼ 7│ 흐림 │ ├───────┼────┼─────┼───────┼────┼─────┤ │로스 앤젤레스│ 13∼ 26│ 맑음 │바 르 샤 바│ 3∼ 5│ 소나기 │ ├───────┼────┼─────┼───────┼────┼─────┤ │마 드 리 드│ 6∼ 19│ 맑음 │워 싱 턴│ -5∼ 4│ 맑음 │ ├───────┼────┼─────┼───────┼────┼─────┤ │마 닐 라│ 21∼ 30│ 구름조금 │취 리 히│ 7∼ 14│ 흐림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23. 23:26

바웬사 "트럼프, 배신자이거나 탁월한 지도자이거나"

바웬사 "트럼프, 배신자이거나 탁월한 지도자이거나" 트럼프 대러정책에 "러시아 핵무기 사용 막기 위한 전략일 수도"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리켜 "배신자이거나, 탁월한 지도자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웬사 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4주년을 앞두고 AFP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상대적으로 러시아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대러 정책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바웬사 전 대통령은 "표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하수인, 간단히 말해 '배신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가 매우 지능적인 정치적 리더일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배척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와 함께했다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결국 핵무기 사용 외에는 대안이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몰아세우지 않고 '친구'인 척하면서 시간을 버는 한편, 유럽이 미국 없이도 러시아에 맞설 힘을 기르도록 압박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굉장히 영리하고 교활한 게임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둘 중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판단하기에 너무 이르다"며 "만약 그가 똑똑한 쪽이라면 노벨평화상을 받겠지만, 배신자라면 그럴 자격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바웬사 전 대통령은 최근 미국에서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만났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그는 마차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넘기고 싶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너무 서둘렀다'는 취지로 충고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폴란드 대통령 재임 당시 우크라이나와 함께 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려다 실패한 것과 관련, "더 빨리 행동했어야 하는데(그러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지금 국제사회는 온 힘을 다해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러시아가 이대로 우크라이나를 정복한다면 미국은 영원히 패배하고, 우리는 중국어와 러시아어를 배우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란드 공산정권에 맞서 1980년대 자유연대노조 운동을 이끌었던 바웬사는 폴란드 민주화에 대한 공로로 198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이후 민주 선거를 거쳐 1990~1995년 폴란드 대통령을 역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2.23. 23:26

'인도 마오주의 공산 반군' 최고 지휘관 포함 18명, 경찰에 투항

'인도 마오주의 공산 반군' 최고 지휘관 포함 18명, 경찰에 투항 오랜기간 핵심 전략가로 활동…인도 내무장관 "마오주의 종식 눈앞"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목표로 인도에서 오랫동안 반정부 게릴라전을 벌인 마오주의 공산 반군(낙살라이트)의 최고 지휘관이 최근 당국에 투항했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마오주의 공산 반군의 최고 지휘관인 티피리 티루파티(62)가 현지 경찰에 투항했다. 그는 데브지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인물로 오랜 기간 중부 차티스가르주에서 공산 반군의 핵심 전략가로 활동했다. 지난해 5월 공산 반군 수장인 남발라 케샤브 라오가 정부군과 교전 중 다른 반군 26명과 함께 사살된 뒤 최고 지휘관을 맡았다. 인도 방송매체 NDTV는 그의 투항으로 지도부를 잃은 공산 반군은 치명타를 입었다고 짚었다. 티루파티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공산 반군 간부 등 17명도 이번에 함께 투항했다. 비자이 샤르마 차티스가르주 부총리는 성명에서 "이번이 최종 단계"라며 "무장 공산 반군을 완전히 없애는 강력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아미트 샤 내무부 장관도 "마오주의 종식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예전에 말한 대로 다음 달 31일까지 이 나라를 마오주의로부터 완전히 해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보안군은 지난달에도 차티스가르주에서 2차례 교전을 벌여 공산 반군 14명을 사살한 바 있다. 인도 공산 반군은 중국 공산당 지도자였던 마오쩌둥을 추종하며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목표로 1960년대 후반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 1967년 웨스트벵골주 낙살바리 지역에서 시작된 무장 농민봉기에서 이름을 따 낙살라이트로도 불린다. 이들은 인도 중부를 비롯해 남부와 동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까지도 인도 정부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였다. 2000년대 중반에는 공산 반군이 1만5천명을 넘었고, 인도 영토의 3분의 1에서 영향력을 미치기도 했다. 인도 정부는 마오주의나 좌파 극단주의를 심각한 내부 위협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올해 3월까지 공산 반군의 뿌리를 뽑겠다며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이후 500명이 넘는 반군이 사살됐고, 1천명 넘게 체포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2.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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