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유희왕' 측은 최근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전쟁 홍보 영상 등장한 작품의 장면 일부가 무단 사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왕 측은 11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백악관 공식 엑스 계정에서 애니메이션 '유희왕' 시리즈의 영상이 권리자 허락 없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원작 및 애니메이션 관계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으며, 해당 지식재산의 사용을 허락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6일 엑스 공식 계정에 "미국식 정의"라는 문구와 함께 42초 분량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여러 폭격 모습과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를 짜깁기한 장면이 담겼다. '유희왕' 외에도 '아이언맨', '탑건' 등이 등장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11. 5:33
"이란, 美중동특사 '휴전 메시지' 2차례 퇴짜" 가디언 "이란 정권 생존 믿어…재공격 안한단 약속 요구"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에게 받은 두 차례의 휴전 메시지에 퇴짜를 놨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지도부는 전쟁에서 지고 있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한 정치적 압박을 느끼고는 있다고 판단함에 따라 휴전안을 거부했다고 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미국 승리를 선언한다고 해서 전쟁을 끝내진 못한다는 말도 했다. 이는 미국이 종전 의사가 있다고 발표하더라도 이란이 어떤 형태로는 전쟁을 이어가거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할 의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내포한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이란으로선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정치, 군사적 비용이 너무 막대해 전쟁을 되풀이할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종전이란 없다고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란은 미국이 이란을 다시는 공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포함한 영구적인 합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교차관은 "휴전이 성립되거나 전쟁이 중단되려면 이란에 대한 침략 행위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고 몇 개월 뒤 다시 공격이 일어난다면 그런 휴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이같은 모습은 이란 정권이 11일 전 전쟁이 시작될 때만 하더라도 정권의 생존만 챙겼다는 점에서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란 외무부는 일단은 중재자를 자처하는 여러 국가와 대화하면서 지난해 6월처럼 전쟁을 단순 중단할 것인지, 미국의 경제 제재에 대한 조건부 해제와 같은 일종의 협정을 얻어내면서 종전해야 할지 등을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정권 내 전반적인 분위기는 자신들이 살아남을 것이고 현 단계에서는 합의하진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11. 5:26
[속보] 美 2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4%↑…예상치 부합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11. 5:26
교황, 전쟁중단·평화 촉구…"어린이 사망 애도" (바티칸=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희생된 민간인들을 애도했다. 로이터·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에서 이란과 중동 전역의 평화를 촉구했다. 교황은 어린이를 포함한 희생된 민간인을 애도하면서 그들을 위한 기도를 청했다. 또 레바논 지역에서 희생된 피에르 알라이 신부를 언급하며 "참된 목자였다"고 말했다. 레바논 지역당국 등에 따르면 알라이 신부는 지난 9일 다친 민간인들을 돕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이스라엘의 탱크 공격에 희생됐다. 교황청은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뒤로 수차례 반전 메시지를 내며 전 세계에 평화를 촉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11. 5:26
블룸버그 "이스라엘, 군기지 건설하려 소말릴란드 승인"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 요충지…"작년 6월 부지 선정 작업"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이스라엘이 30여년전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에서 독립을 선언한 미승인 국가 소말릴란드를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국가 승인한 것은 군사기지 건설을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홍해 입구에 있는 소말릴란드에 군사기지 건설을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은 이미 지난해 6월 안보 담당 관리들이 소말릴란드를 방문해 해안지역을 돌아보고 부지 선정 등을 위한 초기 작업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가 이 사안을 잘 아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전했다. 이스라엘이 고려하는 후보지 중 하나는 소말릴란드 베르베라 항구에서 100㎞ 서쪽에 있는 고지대라고 한다.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가까운 베르베라 항구에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의 군사 시설이 있다. 카다르 후세인 압디 소말릴란드 대통령실 장관은 "안보의 관점에서 우리(소말릴란드와 이스라엘)는 전략적 관계를 형성할 것이며 이는 많은 것을 포함한다"며 "그게 군사기지가 될 것인지는 아직 논의하지 않았지만 분명 언젠가는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지난달 3일 압디라흐만 무함마드 압둘라히 소말릴란드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 화상 인터뷰에서 "미래에 이스라엘과 군사 협력도 희망한다"며 "다만 이스라엘 군사기지 설치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압디 장관의 발언은 이보다 다소 진전된 셈이다. 이스라엘의 소말릴란드 군사기지 건설 주장은 소말리아 정부도 제기한 적 있다. 아메드 모알림 피키 소말리아 국방장관은 지난 1월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들을 소말릴란드로 강제 이주할 계획이며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군사기지를 건설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소말릴란드 내 군사 기지 설치 계획과 관련해 아직 특별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소말릴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더 크게 인식되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중동 지역서 생산된 원유·천연가스의 운송이 어려워진 것처럼 이 지역이 봉쇄되면 수에즈 운하와 연결된 홍해의 바닷길이 사실상 막힌다. 이란의 대리 세력 중 하나인 예멘 후티 반군은 그동안 이곳에서 상선과 유조선을 상대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수시로 해왔다. 후티 반군은 이번 이란 전쟁 시작 이후에는 선박을 공격하진 않고 있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되자마자 축하 성명을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11. 5:26
트럼프 방중 앞두고…미 해군 해상초계기, 대만해협 통과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미국 해군의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국제 공역인 대만해협 상공을 통과했다고 미 해군 7함대가 11일 밝혔다. 미 해상초계기의 이번 대만해협 통과는 3월 말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 7함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 내에서 작전을 펼침으로써 모든 나라의 항행 권리와 자유를 수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작전에 대해 7함대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군 함정과 군용기는 정기적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임무를 수행해 중국 정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대만 관련 이슈 역시 '국내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대만과 미국은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면서 대만해협을 국제 수로로 간주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3.11. 5:26
호르무즈 해협 일대서 화물선 3척 피격…이란 혁명수비대가 공격(종합)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긴장 더 고조…이란군 "미·이스라엘 선박 타깃"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12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중동 해역에서 화물선이 공격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선박 3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잇따라 피격됐다. 오만 북쪽으로 11해리(약 20.4㎞) 떨어진 해상에서 태국 선적의 3만t급 벌크선(포장하지 않은 대량의 화물을 실어나르는 배) '마유리 나리'(Mayuree Naree)호가 공격을 받아 선체가 손상됐다. 이 배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가 이후 진압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해군에 따르면 구명정을 타고 배를 탈출한 선원 20명을 오만 해군이 구조해 이송했고, 남은 3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신들이 태국 선적의 '마유리 나리' 벌크선을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로이터가 이란 타스님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북서쪽 25해리(약 46.3km) 해상에서는 일본 선적 컨테이너선 '원 마제스티'(One Majesty)호가 미상의 발사체에 맞아 경미한 피해를 봤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부상자는 없으며 침수나 화재, 기름 유출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운항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피격 선박은 UAE 두바이 북서쪽 50해리(약 92.6㎞) 해상에서 공격받은 벌크선으로 파악됐다. 해상 위험관리업체 밴가드에 따르면 이 선박은 마셜제도 국적 '스타 귀네스'(Star Gwyneth)로, 선체가 손상됐지만 승무원들은 모두 안전한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20% 정도가 지나는 무역로로, 이란은 전쟁 발발 뒤 "석유를 한 방울도 안 내보내겠다"며 봉쇄를 시도하고 있다. 이란은 이 해협에 기뢰까지 설치했으나,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란의 기뢰 부설 함정과 기뢰 저장 시설을 타격해 저지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런 와중에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민간 상선이 잇따라 공격을 받으면서 이곳에서의 항행 위험성이 다시 부각되는 것은 물론, 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피격 선박들을 포함해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지금까지 공격받은 선박은 최소 14척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현재 걸프만에는 덴마크의 세계적인 해운·물류 기업 A.P. 몰러 머스크의 선박 10척이 갇혀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중앙작전사령부인 카탐 알-안비야는 이날 국영TV를 통해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 그들의 동맹국들에 소속됐거나 이들 나라의 석유 화물을 실은 어떠한 선박도 정당한 표적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미국·이스라엘 관련 선박에 대한 공격 위협을 가했다. [email protected] 이란 '극강 가성비' 기뢰깔기…호르무즈 '죽음의 해협' 되나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V4F3L_SXuVE]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3.11. 5:26
"IEA, 4억 배럴 비축유 방출 권고할 듯…사상 최대 규모"(종합) IEA, 곧 권고안 발표…일본·독일·오스트리아 비축유 방출 동참 IEA 역사상 6번째…우크라전 때 방출한 규모의 배 넘어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국제유가 불안에 대응해 IEA 역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원유 방출을 권고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IEA가 이날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이 같은 권고안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석유 방출이 최소 2개월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스페인 에너지 장관은 각국이 할당 물량을 방출하기까지 최대 90일의 기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IEA는 전날 오후 긴급 정부간 회의를 열어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석유 시장 상황을 평가한 뒤 각국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은 이날 자국이 보유한 비축유 방출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카테리나 라이에 독일 경제장관은 IEA가 요청한 방출량이 4억 배럴이라는 점을 확인하며 독일 역시 이 계획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라이에 장관은 미국과 일본이 IEA 방출 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역시 IEA 요청에 따라 자국 비축유 일부를 방출한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한국 산업통상부 관계자도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우리나라도 IEA의 전략적 비축유 공동 방출과 관련한 논의에 긴밀히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IEA 합의와 별도로 선제적으로 비축유 방출에 나서기로 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 공저(公邸·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르면 16일 비축유를 단독 방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 비축유 15일분과 국가 비축유 1개월분을 방출한다고 설명했다. 전략 비축유 제도는 1973년 석유 파동을 겪은 후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1974년 IEA가 설립되면서 함께 도입됐다. IEA는 회원국들에 순 석유 수입량 기준 최소 90일분에 해당하는 비상 석유 비축 의무를 부과한다. 이 비축분은 국가가 직접 통제하거나 민간 기업이 보유한다. IEA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현재 12억 배럴 이상의 비상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IEA 회원국들은 지금까지 총 다섯번 공동 방출을 결정했다. 이번에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게 되면 역사상 6번째로, 물량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IEA가 처음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건 1991년 걸프전 때로 당시 방출 물량은 약 2천500만 배럴에 그쳤다. 이후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멕시코만 정유·생산시설이 파괴됐을 때 약 6천만 배럴을 방출했다. 2011년 리비아 내전으로 석유 생산량이 급감했을 때도 6천만 배럴 방출을 결정했다. 가장 최근 사례인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6천270만 배럴, 1억2천만 배럴 등 총 1억8천270만 배럴을 방출했다. 이번에 방출하게 될 4억 배럴은 그의 배가 넘는 규모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에너지 장관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자 지난 9일과 10일 연달아 IEA와 회의를 열어 비축유 방출 등 필요한 조처를 하기로 합의했다. 한 G7 소식통은 로이터에 "현재 원유 물량 부족을 겪는 국가는 없지만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국가별 할당량과 시기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해야 해서 당장 비축유 방출이 실행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IEA 사무국이 예상 시장 영향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제안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인도 같은 IEA 비회원국까지 협의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도 EU가 IEA 회원국들과 협력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안나-카이사 이트코텐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EU 석유 조정 그룹이 목요일(12일) IEA 방출 권고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에너지 비용 억제를 위한 방안으로 천연가스 가격 보조금 또는 상한제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11. 5:26
美 2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4%↑…유가급등 전 물가반영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각각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지표는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2월 중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지표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개시 이후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11. 5:26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이 1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상선 3척이 잇따라 피격되며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태국·일본·마샬군도 국적의 화물선들이 미상의 발사체에 공격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이 해역에서 피격된 선박은 최소 14척으로 늘어났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배는 태국 벌크선 '마유리나리'호다. 오만 북쪽 해상에서 피격된 이 선박은 선내에 화재가 발생해 승무원 23명 중 20명이 탈출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태국 해군은 화재는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 소속의 컨테이너선 '원 마제스티'호 역시 아랍에미리트(UAE) 인근에서 공격을 받아 선체 뒷부분에 구멍이 나는 손상을 입었다. 또 마샬군도 국적 벌크선 '스타 그위네스'호도 두바이 북서쪽 해상에서 선체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두 선박 모두 선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쇄 공격의 배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국제사회는 이란을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리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될 경우 중동에서 단 1ℓ의 석유도 반출하지 못하게 하겠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언해 왔다. 실제로 이란의 봉쇄 조치 이후 하루 평균 80척에 달하던 해협 통과 선박 수는 단 2척 수준으로 급감하며 사실상 해상 교통이 마비된 상태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11. 5:16
일본 거리에서 현지인이 아이를 고의로 치고 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나고야를 여행하던 한국인 가족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온라인상에는 한국인 A씨가 일본 여행 중 겪은 일을 담은 영상이 퍼졌다. A씨는 “2024년 나고야 여행 때 나도 당했고 우리 아기도 당했던 어깨빵, 짐빵”이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나고야의 한 편의점에서 짐을 들고 가던 여성이 통로를 지나며 한국인 관광객인 어린이를 가방으로 밀치고 지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일정을 마치고 편의점에서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한 일본 여성이 먼저 나를 치고 지나갔다”며 “그걸 보고 다가온 딸도 가방으로 밀치고 지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내가 당한 건 참을 수 있었지만 딸이 당한 건 못 참아서 그 여자를 쫓아가 화를 냈다”며 “속상해서 기억에 담고 있었는데 최근 도쿄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 다시 화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반성하지 않겠지만 일본 사람들이 이 영상을 많이 보길 바란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도쿄 시부야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대만 국적 여자아이를 고의로 밀치고 지나가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영상에는 아이가 교차로에서 등을 돌린 채 사진을 찍기 위해 손가락으로 ‘브이’ 포즈를 하고 있고 뒤쪽에서 여성이 걸어오더니 아이를 어깨와 팔로 강하게 밀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는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여성은 그대로 건널목을 건너 사라졌다. 해당 사건 이후 일본에서는 보행자에게 일부러 몸을 부딪치는 부츠카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 부츠카리는 혼잡한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몸을 부딪쳐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이들을 일컫는다. 부츠카리는 지난 2018년 한 남성이 30초 만에 최소 4명의 여성과 고의 충돌하는 영상이 퍼지며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1. 5:04
프랑스 탈레스, 통합 방공 돔 '스카이 디펜더' 출시 단·중·장거리 방어층…위성 통한 미사일 발사 감시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가 유럽형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 시스템 '스카이 디펜더'를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레이더, 위성, 무기 체계, 지휘통제(C2)를 하나로 통합한 다층 돔 구조로, 드론부터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다양한 공중 위협을 탐지하고 요격하는 통합 방공망이다. 탈레스는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스카이 디펜더가 "인공지능(AI)으로 강화되고, 사이버 보호 기능을 갖춘 다층 구조의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 돔"이라며"육지, 해상, 우주에서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스카이 디펜더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방어층으로 구성된다. 단거리 방어층은 경량 다목적 미사일과 대공 기관포로 구성돼 드론이나 저속 공중 목표물을 방어한다. 중거리 방어엔 사거리 약 150㎞에 이르는 지대공 방어 시스템(신세대 SAMP/T)이 통합돼 있다. 이 시스템은 탈레스가 개발한 신형 지상 레이더(GF 300)와 연동돼 수백 개의 물체를 동시에 탐지, 식별, 추적하게 된다. 이는 360도 전방위, 반경 350㎞ 내에서 가능하다. 탈레스가 개발한 장거리 다목적 탐지 레이더(Smart-L MM)와 초고주파(UHF) 레이더는 5천㎞ 거리의 위협을 탐지하며 장거리 방어를 맡는다. 스카이 디펜더의 특징 중 하나는 우주 기반 미사일 탐지 능력이다. 적외선 센서를 장착한 위성을 통해 미사일 발사를 감지하면 지상 레이더가 목표를 추적하고, 동시에 통제센터에서 미사일 요격에 필요한 최적의 무기를 할당하게 된다. 에르베 다만 탈레스 부사장은 "이 모든 과정이 단 몇 초 만에 이뤄진다"고 말했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스카이 디펜더는 급성장하는 방공망 시장을 겨냥했다. 지정학적 혼란과 공격용 드론 발달, 초고속 미사일 등 위협이 증폭되면서 점점 더 많은 국가가 통합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방공망 시장은 2025∼2030년 연평균 5.2% 성장해 653억 달러(약 96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시장에는 이미 여러 시스템이 경쟁 중이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아이언 돔' 방공 체계를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제안한 바 있다. 이탈리아 역시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에서 다층 방공시스템 '미켈란젤로 돔'을 구축해 2028년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독일은 2022년 시작한 '유럽 스카이 쉴드' 계획을 통해 경쟁에 참여했다. 다만 부사장은 이런 맥락에서 "스카이 디펜더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유럽의 대안 설루션"이라고 르피가로에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11. 4:26
루프트한자, 이란전쟁 와중에 파업 예고 조종사노조 "중동 노선은 제외"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조종사들이 오는 12∼13일(현지시간) 파업을 예고했다. 회사 측은 이란 전쟁으로 항공업계가 위기를 맞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파업이라고 비난했다. 11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조종사노조(VC)는 12일 0시부터 48시간 동안 파업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조합원은 약 4천800명으로 루프트한자 여객기와 자회사 루프트한자 카고 화물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노조는 사측에 퇴직연금 기여금을 3배로 늘리라고 요구하며 지난달 12일에도 하루 동안 파업했다. 당시 800편 넘는 항공편이 취소돼 10만명 이상 승객이 피해를 봤다. 노조는 사측이 구체적 제안을 내놓지 않은 채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말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동 상황을 감안해 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오만 등 이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은 파업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란 전쟁으로 새로운 차원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겪고 전세계 승객이 영향받는 시기에 갈등을 고조시키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루프트한자를 비롯한 항공사들은 지난달 28일 이란 전쟁 발발로 중동 항공편 운항을 대거 중단했다. 독일 정부는 오만 등지에 루프트한자 전세기를 투입해 자국민을 귀국시키고 있다. 독일여행협회에 따르면 10일 기준 약 2천명의 독일인이 중동에 발 묶인 상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3.11. 4:26
러 "이스탄불서 종전협상 후속 회담 검토"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종전 협상의 후속 회담 장소로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검토하고 있다고 타스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탄불이 확실히 협상 장소의 선택지이기는 하다"며 "모든 당사자가 이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가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재역을 맡은 미국까지 참여하는 3자 협상의 3차 회담이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예정됐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따른 전쟁 발발로 열리지 못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중동 상황 때문에 UAE에서는 협상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후속 회담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날 "미국이 3자 종전 협상을 다음 주 다시 열 것을 제안했다"며 "종전 협상은 스위스나 튀르키예에서 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날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까운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에 스톰섀도 미사일이 7기 떨어져 6명이 숨졌다는 소식에 대해 "영국 전문가들이 없었다면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톰섀도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에서 제공받은 만큼 실제 발사 과정에도 영국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11. 4:26
'원유90% 중동 의존' 日, 휘발윳값 급등조짐에 비축유 방출 결정(종합2보) "이르면 16일부터"…민간 15일분·국가 한달분 방출키로 정유업체는 도매가 10% 이상 인상 통보…역대 최고가 찍을 가능성도 원유가 연동된 LNG도 상승 우려…전기요금도 연쇄적 인상 전망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를 계기로 휘발윳값이 급등할 조짐이 보이자 국제 기구 회원국의 합의와 별도로 선제적으로 비축유 방출에 나서기로 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1일 총리 공저(公邸·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르면 16일 비축유를 단독 방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 비축유 15일분과 국가 비축유 1개월분을 방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연계된 국제적 비축유 방출의 정식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비축유를 (단독으로) 방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축유 방출은 IEA 회원국들이 협력해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 정부가 단독으로 실시할 경우 1978년 관련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첫 사례가 된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의 비축유 방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일본은 소비량 254일분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비축유 방출 배경과 관련해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통과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이달 하순 이후 우리나라(일본)의 원유 수입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원유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는 점을 고려해 석유 제품 공급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축유를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에서 유조선이 출항하면 일본까지 약 20일이 걸린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2월 28일 시작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휘발유 소매가를 L(리터)당 170엔(약 1천583원) 수준으로 억제하고, 경유·중유·등유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9일 기준 일반 휘발유 전국 평균 소매가는 L당 161.8엔(약 1천503원)으로 전주와 비교해 3.3엔(약 31원) 올랐다. 일본에서 휘발유 가격이 160엔(약 1천486원)을 넘은 것은 작년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상승세는 4주째 이어졌다. 휘발유 가격을 조사하는 일본 석유정보센터는 중동 정세 악화로 내주 휘발유 가격이 20엔(약 186원) 넘게 올라 L당 180엔(약 1천672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이 경우 휘발유 가격은 한 주 만에 10% 이상 급등하게 되는 셈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실제로 정유업체 에네오스는 오는 12∼18일분 도매가를 L당 26엔(약 242원) 인상한다고 계열사 주유소에 통보했다. 이는 중동 정세를 반영한 조치로, 20엔을 웃도는 인상은 이례적이라고 닛케이가 짚었다. 에네오스는 지난 5∼11일분 도매가를 2.5엔(약 23원) 올린 바 있다. 한 주유소 소장은 도매가 인상분이 그대로 소매가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소비자가 몰릴 경우 기름 조달이 어려워져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휘발유 가격이 역대 최고였던 L당 186.5엔(약 1천736원)을 넘어 일시적으로 200엔(약 1천862원)을 웃돌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본 휘발유 가격은 부과되는 세금이 적어 한국보다 다소 낮다. 일본 정부는 도로 정비 재원 확보를 위해 1974년부터 L당 25.1엔(약 233원)씩 부과해 온 휘발유세의 옛 잠정세율을 지난해 연말 폐지했다. 기존 보조금 등을 고려하면 실제 휘발유 소매가는 15엔(약 139원) 정도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휘발유는 물론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마저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일본은 LNG의 경우 원유와 달리 중동 의존도가 10% 정도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일본이 조달하는 LNG 가격은 원유 가격과 어느 정도 연동하게 돼 있어서 중동 정세 악화가 장기화하면 LNG도 오를 수 있다고 요미우리가 짚었다. 일본은 LNG를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 비중이 31.8%에 달해서 LNG 가격이 상승하면 전기요금도 연쇄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 요미우리는 "원유 가격이 LNG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이 흐름이) 전기요금에 반영되는 데에는 4∼9개월이 걸린다"며 "냉방 수요로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에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해설했다. 이어 "LNG는 석유와 같은 국가 비축 제도가 없고 장기 비축이 어렵다"며 소비량 254일분을 비축한 석유와 달리 LNG 비축량은 3주분으로 적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3.11. 4:26
'학자 위주' 日방위대 교장에 전직 장성…"이례적 인사"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자위대 간부 후보를 양성하는 방위대의 교장에 자위대 장성 출신인 요시다 요시히데 전 통합막료장을 기용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11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전날 각의(국무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요시다 전 통합막료장에 대해 "안전보장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 리더로서 자질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점차 다양화·국제화하는 자위대 임무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실현하고 방위대를 세계 최고의 사관학교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통합막료장은 한국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보직이다. 도쿄대 공학부를 졸업한 요시다 전 막료장은 방위대가 아닌 일반 대학 출신자로는 처음으로 막료장이 됐다. 그는 통합막료장 재임 시절 적극적인 방위 외교를 전개했고 육상·해상·항공자위대를 체계적으로 지휘하는 통합작전사령부 출범을 추진했다. 다만 방위대 교장은 그동안 저명한 학자나 전직 관료가 주로 맡아 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이례적이라고 아사히가 해설했다. 이달 말 퇴임하는 구보 후미아키 현 교장도 미국 정치를 연구해 온 도쿄대 교수 출신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자위대 출신이 방위대 교장이 되는 것은 1965년 취임한 오모리 간 전 육상막료장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노가미 겐 와세다대 교수는 이번 인사에 대해 "군사 전문직의 교육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는 것 아닌가"라면서도 자위대 대원 출신자가 계속해서 교장을 맡으면 군대식 교육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 방위대의 이념이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3.11. 4:26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개전 첫날 공습으로 양 다리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마수드 페제슈키안 대통령의 아들이자 정부 고문인 유세프 페제슈키안이 "현재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 이스라엘과 이란 복수의 관리 소식통을 인용해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당일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 부위는 양쪽 다리라고 보도했다. NYT는 부상이 그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이후 사흘이 넘도록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어떤 성명도 내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공개 발언이 재공격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침묵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란 국영방송은 앞서 모즈타바를 "라마단 전쟁의 잔바즈"로 지칭했다. 잔바즈는 페르시아어로 전투 중 부상한 용사를 뜻하는 말이다. 국영방송이 사실상 부상 사실을 우회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구체적인 부상 시점이나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세프 페제슈키안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모즈타바씨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연락이 닿는 지인들에게 확인했더니 감사하게도 안전하고 이상이 없다고 전해줬다"고 적었다. 그는 부상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 않은 채 현재 모즈타바의 상태가 안전하다는 전언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 모즈타바는 8일 이란 전문가회의에서 부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선출됐다. 하지만 선출 이후 48시간이 지나도록 영상 메시지나 공개 발언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이란 테러 정권이 지명하는 지도자가 누구든, 어디에 숨든 제거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11. 4:25
최근 이스라엘군의 집중 공습을 받은 이란 공군기지에서 전투기와 격납고가 파괴된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미국 민간 인공위성 업체 반토르(Vantor)가 지난 10일 공개한 위성 사진을 보면 이스라엘 공군이 공습한 이란 하타미 공군기지 유도로에는 F-14 톰캣 전투기 등 이란 공군 항공기가 부서져 있다. 신문은 최소 12대의 이란 군용기가 공습으로 부서졌다고 전했다. 또 이스파한 북동쪽에 있는 이 기지의 '강화 항공기 격납고'(HAS, 미사일·드론 등의 정밀 공격에서 항공기를 보호하기 위한 방호시설) 1곳은 완전히 무너졌고 나란히 선 다른 격납고 3곳의 지붕은 벙커버스터의 타격을 받은 듯 구멍이 뚫려있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이란 항공기 다수가 망가졌다는 추정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6일부터 이란 수도 테헤란과 중부의 이스파한에 화력을 집중했고 지난 8일에는 이스파한의 공군기지에 배치된 다수의 F-14 전투기와 탐지·방공시스템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었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전에 미국에서 F-14 톰캣 전투기를 들여와 최근까지 운용하고 있다. 드론과 미사일 능력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서방의 제재로 군용기 도입과 유지·보수가 어려워져 공군력은 매우 취약한 편이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11. 3:58
석유뿐만이 아니다…중동발 유황값 급등, 비료·반도체 위협 유황 최대소비국 중국내 가격 15% 올라 역대 최고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석유·가스의 부산물인 유황도 가격이 급등했다. 유황 가격이 올라가면서 비료·화학물질부터 반도체, 금속 공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산업 부문을 위협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분석업체 아거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유황 소비국인 중국에서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유황 가격은 15% 올랐으며 이번 주에 사상 최고가인 t당 4천650위안(약 99만8천원)까지 올랐다. 유황 가격은 전쟁 전에도 역대 최고가에 가까웠는데 석유·가스 생산 차질로 유황 생산도 제한될 위기에 처했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운송 경로도 차단된 탓이다. 걸프지역 공급은 세계 유황 수출 45%를 차지한다. 클라이브 머리 런던상품중개사 최고경영자(CEO)는 중동 밖 다른 정유업체들도 판매할 유황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문제는 이를 운송할 선박을 찾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황이 암울하다"며 "해운사가 연료를 확보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해 운송편을 예약하지 못하면서 거래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중동 해운 차질의 충격이 이미 다양한 산업 부문에 미치고 있으며 세계 공급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위협에 직면했다고 지적한다. 분석업체 던앤드브래드스트리트는 운송이 한 건이라도 중동 사태의 영향을 받은 기업은 4만4천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0일 콘퍼런스콜에서 호르무즈 해협 위기가 다양한 산업 부문에 급격한 도미노효과를 일으키는 심각한 연쇄반응을 촉발했다고 말했다. 유황이 원료인 황산은 구리, 니켈, 우라늄 등 금속 침출 공정에 사용된다. 광산업계 큰손 로버트 프리들런드는 유황 공급 차질은 유황 수입이 많은 아프리카의 구리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중앙 아프리카 구리벨트의 산화구리 광석 침출 비용이 훨씬 더 비싸질 것"이라고 썼다. 비료 산업은 유황 수요의 60%를 차지하므로 유황 공급 차질은 세계 식량 부족,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3대 유황 수입국인 모로코, 중국, 인도네시아는 유황 소비량의 최소 절반을 중동에서 수입한다. 북반구 농업지대에서 비료 수요가 급증하는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다. 스코샤은행은 지난 9일 보고서에서 "단기적 식량 안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정보업체 아거스에 따르면 비료에 쓰이는 요소 가격은 이번 주 t당 700달러로 전쟁 전보다 45% 급등했다. 반도체 부문도 중동발 각종 원료 공급 차질의 영향권에 있다. FT는 "에너지 집약적인 반도체 산업은 이미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타격을 입고 있지만 대만 TSMC나 한국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같은 세계 최대 제조업체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는 다양한 화학물질에 의존한다"고 짚었다. 황산은 웨이퍼 세정에 쓰인다. 웨이퍼 냉각에는 헬륨이 쓰이는데 헬륨 역시 걸프지역에서 대량 생산된다. 컨설팅사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이 전 세계 헬륨 수요의 약 20%를 차지한다. 공급망 정보 플랫폼 Z2데이터의 무함마드 아흐마드 CEO는 세계 헬륨 공급의 약 3분의 1을 카타르가 차지한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반도체 식각에 활용되는 브롬 99%를 이스라엘에서 들여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11. 3:26
伊멜로니 "미·이스라엘 이란 공격은 국제법 벗어나" 美비판하며 친트럼프 논란 선긋기 …"참전 안할 것"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친트럼프 성향으로 평가받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공격이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지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국제법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현재 중동의 위기는 최근 수십 년간 가장 복잡한 위기"라며 "이탈리아는 참여하지 않았고 참여할 의도도 없는 일방적 개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가 시민·기업에 미칠 경제적 여파에 대해 우리 정부의 책임은 없다"고 덧붙였다. 멜로니 총리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결정에 공모하는 정부가 아니고 유럽에서 고립된 정부도 아니다"라며 최근 상황이 정부의 뜻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날 발언은 멜로니 정부가 걸프 동맹국 지원을 공식화하면서 미국이 주도한 전쟁에 이탈리아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야권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멜로니 총리는 유럽 주요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장 밀착한 지도자로 꼽힌다. 작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유럽 정상으로선 유일하게 참석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중동 사태 초기 벌어진 이란 초등학교 폭격을 규탄하고 책임자 규명을 촉구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은 서로 이 사건의 책임을 떠넘기며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불안정한 유가 등 에너지 수급 상황과 관련해서는 "연료가격 안정을 위해 소비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에너지 가격이 불안정한 틈을 타 폭리를 취한 기업을 상대로 한 '초과이익세' 도입을 검토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11.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