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엔비디아·AMD 이어 구글과도 AI칩 계약…자체칩은 난항"(종합) 수십억 달러 규모 추정…아이리스·올림퍼스 칩 개발 계획은 폐기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개발에 뛰어든 메타가 엔비디아, AMD에 이어 구글과도 인공지능(AI) 칩 도입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구글의 AI칩 텐서처리장치(TPU)를 임대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는 이번 컴퓨팅 임대 계약 외에 자사 데이터센터에 구글 TPU를 직접 공급 받아 설치하는 구매 계약 관련 논의도 진행 중이다. 메타는 앞서 지난 17일에는 엔비디아와 수백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AI 칩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24일에도 AMD와 파트너십을 맺어 1천억 달러 규모 칩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처럼 메타가 연이어 대규모 AI 칩 계약에 나선 것은 그간 추진해오던 자체 칩 개발 계획이 벽에 부딪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그간 '메타 훈련·추론 가속기'(MTIA)라는 이름으로 추진해오던 최첨단 자체 AI 칩 개발 계획을 중단하고 더 단순한 버전으로 개발 방향을 전환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 메타는 '올림퍼스'라는 코드명으로 추진해오던 AI 훈련용 칩 개발을 취소했으며, 또 다른 칩인 '아이리스' 계획에서도 버전 하나를 폐기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AI 인프라 부서에도 통보됐다. 메타는 당초 올림퍼스 칩을 개발해 대규모 서버 클러스터에 탑재, AI 훈련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메타 경영진은 이 같은 계획을 시행할 경우 오픈AI나 구글과의 AI 모델 개발 경쟁에서 큰 위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장비나 소프트웨어가 엔비디아 제품처럼 안정적이지 않고, 칩 설계가 복잡해 대량 생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메타의 자체 칩 개발 부서에서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개발 지연이나 재설계의 위험을 고려하면 엔비디아 성능에 필적하는 칩을 만들 수 있을지 내부 회의론이 많다"고 털어놨다. 메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MTIA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실리콘 포트폴리오에 지속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올해 더 많은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올해에만 1천350억 달러(약 194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구글은 메타 외에도 대형 투자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TPU 임대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26. 18:26
아프간, 파키스탄에 보복 공습…4개월 만에 다시 무력 충돌 파키스탄 "아프간 탈레반 133명 사살" 주장…카불서도 폭발음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지난해 대규모 교전을 치른 뒤 휴전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4개월 만에 다시 국경 지역에서 충돌했다. 27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국경 지대에서 파키스탄을 공습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정권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파키스탄군의 반복적 침범에 대응해 파키스탄군 기지와 군사 시설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격 작전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아프간 군 당국은 동부 낭가르하르주와 쿠나르주에 주둔한 자국군이 파키스탄 초소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아프간의 공격 후 파키스탄도 곧바로 군사적 대응에 나서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파키스탄 정보부는 엑스를 통해 국경 여러 지점에서 별다른 도발이 없었는데도 아프간군이 사격을 가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통해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여러 초소와 장비를 파괴했다며 파키스탄은 영토 보전과 국민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키스탄군의 맞대응으로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도 3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다만 카불 내 공습 위치와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파키스탄 총리실은 아프간 탈레반 133명이 사살됐다며 아프간 내 표적을 대상으로 계속 반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총리실 외신 담당 대변인인 모샤라프 자이디는 "이날 오전 3시 45분 기준 아프간 탈레반 133명이 사망하고 200명 넘게 부상했다"며 "군사 목표물 공습으로 추가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탈레반 초소 27곳이 파괴됐으며 9곳은 파키스탄이 점령했다고 덧붙였다. 아프간의 이번 공격은 지난 22일 파키스탄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과 이슬람국가(IS) 아프간 지부 격인 IS 호라산(ISIS-K)의 근거지와 은신처 등 아프간 국경 일대의 7개 지점을 공습한 데 따른 보복 성격이다. 당시 파키스탄은 무장단체 조직원 8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지만,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이를 부인하며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18명이 숨졌다고 반박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자국에서 잇달아 발생한 폭탄 테러가 아프간에 기반을 둔 세력의 지시를 받은 무장단체 소행으로 판단하고 보복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파키스탄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국경 인근에서 무장단체의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계속 비판했고, 아프간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파키스탄군은 TTP 지도부를 겨냥해 아프간 수도 카불을 공습했고, 아프간 탈레반군이 보복 공격에 나서 양측에서 70여명이 숨졌다. 이는 2021년 8월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재집권한 이후 양국 사이에 벌어진 최악의 무력 충돌이다. 양국은 같은 달 휴전협정을 맺고 이후 평화 회담도 여러 차례 열었으나, 최종 합의는 하지 못한 채 휴전을 계속 연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2.26. 17:26
메모리 부족 '쓰나미'…IDC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13%↓" "애플과 삼성은 유리한 위치"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대비 12.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26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이는 10여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IDC는 "메모리 부족 사태가 심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4년 6.2% 증가한 뒤 지난해에는 증가율이 2.0%로 낮아졌다 IDC 글로벌 고객 부문 부사장 프란시스코 제로니모는 "현재 목격하고 있는 것은 일시적인 공급 부족이 아니라 메모리 공급망에서 비롯된 쓰나미 같은 충격으로, 파장이 소비자 가전 산업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 주로 저가 시장 사업 비중이 큰 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부품 비용 상승이 마진을 압박할 것이며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 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반대로 애플과 삼성은 이 위기를 헤쳐 나갈 보다 나은 위치에 있다"며 "중소형 및 저가형 안드로이드 업체들이 비용 상승으로 고전하는 동안 애플과 삼성은 위기를 견뎌낼 뿐만 아니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IDC 리서치 국장 나빌라 포팔은 "이번 메모리 위기는 일시적 감소를 넘어 전체 시장의 구조적 리셋을 의미한다. 장기적인 TAM(총잠재시장), 공급업체 구도, 제품 믹스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출하량은 대폭 감소하겠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은 14%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523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메모리 가격은 내년 중반께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가 내년 중반부터 안정되기 시작하면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2% 회복하고 2028년에는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6.02.26. 17:26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포기…"더는 매력적이지 않아" 파라마운트 주당 31달러 제안 후 공식 발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업계 공룡 기업 탄생을 예고했던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합병(M&A) 계약이 무산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6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며 해당 거래가 "더는 재무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테드 서랜도스·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워너브러더스의 상징적인 브랜드들을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 거래는 언제까지나 적절한 가격에서 이뤄지면 좋은 것이었지, 어떤 가격에라도 꼭 이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주당 31달러 인수안을 제출하고, 워너브러더스 이사회가 해당 인수안이 넷플릭스의 기존 제안보다 낫다고 판단한 직후 이뤄졌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사업을 주당 27.75달러에 매수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양사 계약 후에도 파라마운트가 소송과 적대적 인수합병을 병행하며 적극적으로 워너브러더스 측에 구애했고, 최근 인수가액을 높여 새로 워너브러더스 측에 제안했다. 워너브러더스는 '해리포터'·'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을 보유한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2.26. 17:26
작년 하반기 日수출액, 韓·이탈리아 밑돌아…"엔화 약세 영향" 닛케이, OECD 인용 보도…"日기업 해외 이전에 '엔저→수출 증가' 효과 안 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지난해 하반기 일본 수출액이 한국, 이탈리아보다 적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수출액은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한국, 일본 순으로 많았다. 일본은 2024년 하반기에 5위였으나, 작년 하반기에는 한국과 이탈리아에 추월당해 7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6위로 전년 하반기와 동일했고 이탈리아가 7위에서 5위로 부상했다. 한국의 작년 하반기 수출액은 3천711억 달러(약 531조6천억원)로 일본 수출액 3천705억 달러(약 530조7천억원)보다 소폭 많았다. 이탈리아의 작년 하반기 수출액은 3천766억 달러(약 539조5천억원)였다. 다만 작년 연간 수출액은 일본이 이탈리아, 한국보다 많았다. 닛케이는 엔화 약세 영향 등으로 일본의 지난해 달러 환산 수출액이 2011년과 비교해 10% 정도 줄었다고 짚었다. 엔/달러 환율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직후 75엔까지 하락했으나, 최근에는 155엔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186.8엔까지 올랐다. 닛케이는 "엔화 가치 하락은 본래 일본에서 만든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지만, 일본 기업의 해외 생산 비율이 높아지면서 엔화 약세가 수출액을 올리는 효과가 예전만큼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일본 기업이 지난해 해외 자회사에서 배당 등으로 얻은 제1차 소득수지는 41조5천900억엔(약 382조4천억원) 흑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무역수지는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아 8천400억엔(약 7조7천억원) 적자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2.26. 17:26
세계의 날씨(2월27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10∼ 12│흐려져 비 │멜 버 른│ 17∼ 27│ 뇌우 │ ├───────┼────┼─────┼───────┼────┼─────┤ │아 테 네│ 7∼ 14│ 흐림 │멕 시 코 시 티│ 8∼ 23│ 맑음 │ ├───────┼────┼─────┼───────┼────┼─────┤ │방 콕│ 27∼ 34│ 뇌우 │마 이 애 미│ 19∼ 27│ 소나기 │ ├───────┼────┼─────┼───────┼────┼─────┤ │베 이 징│ 0∼ 7│ 흐림 │몬 트 리 올│ 0∼ 0│ 구름조금 │ ├───────┼────┼─────┼───────┼────┼─────┤ │베 오 그 라 드│ 2∼ 15│ 맑음 │모 스 크 바│ -7∼ -1│ 맑음 │ ├───────┼────┼─────┼───────┼────┼─────┤ │베 를 린│ 6∼ 19│ 흐림 │나 이 로 비│ 16∼ 25│ 뇌우 │ ├───────┼────┼─────┼───────┼────┼─────┤ │브 뤼 셀│ 11∼ 14│ 구름조금 │뉴 델 리│ 15∼ 31│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2∼ 11│ 맑음 │뉴 욕│ -3∼ 4│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19∼ 28│ 구름조금 │파 리│ 11∼ 16│ 비 │ ├───────┼────┼─────┼───────┼────┼─────┤ │카 이 로│ 8∼ 19│ 구름조금 │프 라 하│ 2∼ 15│ 구름조금 │ ├───────┼────┼─────┼───────┼────┼─────┤ │더 블 린│ 1∼ 11│ 소나기 │리우데자네이루│ 24∼ 27│ 비 │ ├───────┼────┼─────┼───────┼────┼─────┤ │프랑크 푸르트│ 5∼ 20│ 구름조금 │로 마│ 8∼ 16│ 안개 │ ├───────┼────┼─────┼───────┼────┼─────┤ │제 네 바│ 2∼ 17│ 맑음 │샌 프란시스코│ 12∼ 21│ 구름조금 │ ├───────┼────┼─────┼───────┼────┼─────┤ │하 노 이│ 20∼ 25│ 흐림 │상 파 울 루│ 18∼ 20│ 비 │ ├───────┼────┼─────┼───────┼────┼─────┤ │홍 콩│ 20∼ 24│ 비 │싱 가 포 르│ 24∼ 33│ 뇌우 │ ├───────┼────┼─────┼───────┼────┼─────┤ │호 놀 룰 루│ 21∼ 27│ 구름조금 │스 톡 홀 름│ 4∼ 6│ 비 │ ├───────┼────┼─────┼───────┼────┼─────┤ │이 스 탄 불│ 3∼ 7│ 흐림 │시 드 니│ 21∼ 27│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5∼ 31│흐려져 비 │타 이 베 이│ 17∼ 20│ 비 │ ├───────┼────┼─────┼───────┼────┼─────┤ │요하 네스 버그│ 18∼ 28│ 뇌우 │테 헤 란│ 6∼ 17│ 맑음 │ ├───────┼────┼─────┼───────┼────┼─────┤ │쿠알라 룸푸르│ 23∼ 33│ 흐림 │텔 아 비 브│ 10∼ 17│ 소나기 │ ├───────┼────┼─────┼───────┼────┼─────┤ │리 마│ 21∼ 27│ 흐림 │도 쿄│ 8∼ 17│ 흐림 │ ├───────┼────┼─────┼───────┼────┼─────┤ │리 스 본│ 10∼ 16│ 흐림 │토 론 토│ -5∼ 5│ 맑음 │ ├───────┼────┼─────┼───────┼────┼─────┤ │런 던│ 11∼ 14│ 흐림 │밴 쿠 버│ 6∼ 11│ 흐림 │ ├───────┼────┼─────┼───────┼────┼─────┤ │로스 앤젤레스│ 16∼ 31│ 맑음 │바 르 샤 바│ -1∼ 10│ 맑음 │ ├───────┼────┼─────┼───────┼────┼─────┤ │마 드 리 드│ 6∼ 19│ 맑음 │워 싱 턴│ -1∼ 11│ 맑음 │ ├───────┼────┼─────┼───────┼────┼─────┤ │마 닐 라│ 21∼ 34│ 맑음 │취 리 히│ 5∼ 18│ 맑음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26. 17:26
트럼프 '석탄 회귀'하더니…美발전소 대기오염 급증 20년간 평균 12%대 감소하던 이산화황, 지난해 18% 증가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 발전소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미국 발전소의 이산화황(SO₂) 배출량이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산화황은 주로 석탄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다. 미국의 이산화황 배출은 장기적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EPA가 집계를 시작한 1995년 이후 94% 줄었고, 지난 20년간 연평균 12.5%라는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이산화황 배출이 지난해 이례적으로 반등한 것은 전력 생산을 위한 석탄 사용 확대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석탄 발전량은 13% 증가했지만, 천연가스 발전은 3% 감소했다. WSJ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행정부의 환경 규제를 완화하는 과정에서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EPA는 최근 이산화탄소가 공중 보건과 복지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기존 판단을 번복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강화했던 수은·비소 등 대기 유해 물질 배출 기준도 폐지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발전소도 오염 방지 설비 사용을 줄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환경단체 천연자원보호위원회(NRDC)는 발전소의 시간대별 배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발전소가 이산화황 저감 설비 가동률을 낮춘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력 생산량이 비슷한 상황에서도 특정 시점에 오염물질 배출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이산화황 이외에도 지난해 질소산화물(NOx)은 7%, 이산화탄소(CO₂)는 4% 배출량이 늘었다. 한편 석탄 업계의 이익단체인 '아메리카스 파워'는 "전력 수요 증가와 혹서·혹한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 발전 가동률이 높아졌다"면서 "전력망 신뢰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2.26. 17:26
美컨설턴트 "韓-쿠팡, 건설적해법 찾길…김범석, 국회서 사과해야" 쿠팡 컨설팅하는 오버비 "김범석 한국 국회 출석 요구 무시는 실수" 美싱크탱크 전문가 "美기업들의 韓디지털규제 우려 커, 쿠팡만의 문제 아냐"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한미 통상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쿠팡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쿠팡이 건설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미국 컨설턴트의 제언이 나왔다. 태미 오버비 컨설팅사 DGA그룹 파트너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아시아정책연구소(NBR)가 주최한 '한미 기술·무역 관계의 변화 양상' 주제 세미나에서 "한국에는 쿠팡이 필요하고, 쿠팡에는 한국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을 지낸 오버비는 "쿠팡 매출의 약 90%가 한국에서 발생하고, 한국 국민 3천300만명이 쿠팡을 이용하고 있으며, 많은 중소기업이 쿠팡을 통해 5천100만명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쿠팡이 서로에게 필요한 "공생 관계"라면서 "서로 대화를 시작하고 건설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버비 전 부회장은 "한국 정부가 한 기업에 대해 이렇게 빠르고 전면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쿠팡의 고객 데이터 유출 사건 이후 한국 정부의 대응이 이례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미국 의회와 행정부, 언론, 미국 국민들은 이제 쿠팡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그 인식은 '한국 정부가 쿠팡을 공정하게 대우하지 않는 것 같다'는 방향으로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오버비 전 부회장은 자신이 컨설팅하는 기업 중 한 곳이 쿠팡이라고 밝힌 뒤 "쿠팡 측에서는 듣고 싶지 않겠지만, 내 개인적 의견으로는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한국) 국회 출석 요구를 무시한 것이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나 최태원 SK 회장이 국민적 논란이 생겼을 때 국회에 출석해 사과했던 것처럼 "김 의장이 국회에 가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작년 실적 발표를 위해 이날 개최한 '콘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김 의장이 공식 석상에서 육성으로 사과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전문가는 한국 정부의 규제 조치가 쿠팡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면서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디지털 분야 등의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놨다. 나이절 코리 아시아정책연구소 연구원(비상근 펠로)은 "현 상황에서 주목할 점은 트럼프 행정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 정부에 디지털 비관세 장벽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조치가 없을 경우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그 방식은 301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무역법 301조는 미국의 무역을 제한하거나 부담을 주는 외국 정부의 부당하거나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행동, 정책, 관행에 관세 부과 등을 통해 대응할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한다. 앞서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은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부당하고 차별적인 행동'을 주장하며 트럼프 행정부에 무역법 301조 조사를 청원한 바 있다. 코리 연구원은 "이는 단순히 쿠팡만의 문제가 아니라 더 광범위한 사안"이라면서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협정에서 디지털 관련 규범을 처음 도입한 국가이지만, 이후 미국 기업들은 한국에서 자신들이 불공정하게 표적화되고 있다고 느끼며 양자 간 마찰 요소가 점차 증가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는 사업 분야 등과 무관하게 한국 공정거래위원회(KFTC)로부터의 대우가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넓게 퍼져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국에서 현재 논의 중인 온라인플랫폼법까지 입법되면 공정위의 권한이 더 막강해져 이 같은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13일 해외 디지털 규제 동향과 관련한 미 하원 청문회에 전문가 자격으로 참석했던 코리 연구원은 "EU(유럽연합)보다 한국 관련 질문을 더 많이 받은 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미국 기업들은 오랫동안 제기돼 온 우려에 대해 이제야 해결할 기회가 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26. 17:26
북핵대표 "美, 北과 조건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점 확인"(종합) 방미 출장 기간 후커 정무차관 등 국무부 주요 인사와 협의 정부당국자 "북미간 실무접촉 소식 없어…美, 대화 구체적 준비는 안된듯"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에 열린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의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미국 방문 기간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과 토마스 디나노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마이클 디솜브레 동아태 차관보 등 미 국무부 주요 인사들과 폭넓은 협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24일 미국에 입국해 후커 차관 등 국무부 당국자들과 미국 주요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 의회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 정 본부장의 미국 출장은 작년 11월 본부장으로 임명된 이후 처음이다. 정 본부장은 이어 "구체적으로 북한의 제9차 당 대회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에 기초해 한반도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또 "우리 측은 북한의 메시지가 우리의 예측 범위 내에 있었던 만큼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 조기 성사를 계속 지원하고 남북 간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도 장기적 시각을 갖고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미측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미국 측 입장과 관련,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미 간의 접촉이 진행 중인지에 대해 "(북미 간의) 실무접촉 같은 새로운 뉴스는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한 후커 차관이 "한반도 이슈의 전문가라는 차원에서 (북한 문제에) 많은 관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뭐가 있다기 보다는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기본 입장 아래에서 어떤 상황이 오든지 한미 간에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입장이라는 인상을 분명히 받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지, 그것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되겠다'는 수준까지는 지금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개된 북한의 제9차 노동당 대회 총화 보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고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면 미국과 좋게 지낼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이와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미 백악관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3차례 만났던 김정은 위원장과 "어떤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고 이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 당국자들을 만난 결과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각급에서 수시로 소통하며 공조를 긴밀히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싱크탱크 및 의회 관계자와의 면담에서는 "우리의 단계적 비핵화 방안을 포함한 대북 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인식과 대북 정책 관련 인식도 청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주한미군의 서해 공중훈련 도중 미중 군용기 간의 대치 상황이 발생한 것과, 한미 간에 '주한미군사령관의 사과 여부'를 두고 엇박자가 난 것과 관련, "미국 정부 관리들은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우려를 표명하지 않았다"며 "다만, 한미동맹 간 문제나 사안이 발생하면 동맹의 정신에서 잘 해결해 나가지 않았느냐는 얘기를 하는 분은 있었다. 전반적인 동맹 사안에 관한 얘기였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한 미 당국자들로부터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서 기존과 다른 대접, 대응을 해야겠다는 인식이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26. 17:26
3월초 아부다비서 3자 종전협상 열릴 듯…러·우 정상회담 추진 젤렌스키 "정상 간 만남 필요"…우크라, 8천억달러 재건 자금 유치 희망 美-우크라 협상단, 26일 제네바서 전후 재건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자 회담을 열고 전후 재건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3자 종전 협상을 개최해 재건 합의 등을 논의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간 정상회담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모든 것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안보 보장을 위해 지금까지 거둔 성과들을 최종 확정하고, 정상 간 만남을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은) 많은 사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결국 지도자들이 주요 이슈를 결정하고, 러시아 같은 1인 중심 체제 국가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측 협상 수석 대표인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 서기 등 협상단으로부터 미국 측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와의 면담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내용의 연설을 했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 측은 내달 초 3자 협상에서 전후 재건 합의의 핵심 세부 사항들을 확정 짓길 기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향후 10년간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약 8천억달러(약 1천147조원)의 자금을 유치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은행은 개전 후 지난해 말까지 발생한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 비용이 5천8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러시아 측 키릴 드미트리예프 경제 담당 특사도 제네바에서 별도로 미국 측 관계자와 만나 종전 협상 문제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국영 RIA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영토 문제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양측은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회담이 시작되기 직전 우크라이나의 주요 에너지 시설 등을 겨냥해 420대의 드론과 39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모스크바는 평화를 이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오히려 푸틴은 계속해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고, 세계는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러시아에 압력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2.26. 17:26
핵협상 진행에도…미군, 첫 '자폭 드론' 배치해 이란 압박 이란제 드론 역설계한 저비용 '루카스 드론' 중동 배치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3차 핵 협상이 진행된 가운데 미국이 이란 공격에 나설 경우를 대비해 미군 최초의 자폭 드론 부대를 인근 지역에 배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USCENTCOM)의 팀 호킨스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미군의 자폭 드론 부대인 '태스크포스 스콜피언'의 작전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드론 부대는 현재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다른 군사 자산과 함께 중동에 배치된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태스크포스 스콜피언이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에 투입될 경우, 이번이 첫 실전 투입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 부대의 드론 한 대가 중동에 배치된 미군 전투함 USS 샌타 바버라호 갑판에서 이륙, 시험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 출범한 태스크포스 스콜피언은 저비용 무인 전투 공격 시스템(루카스·LUCAS) 드론으로 구성됐다. 호킨스 대변인은 태스크포스 스콜피언을 "계속 변하는 신형 전투 드론 능력을 신속하게 전장에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창설했다"고 설명했다. 루카스 드론은 투석기, 로켓 보조 이륙, 이동식 지상 및 차량 시스템 등 다양한 발사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으며,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을 분해한 후 역설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비용은 약 3만5천 달러(5천만원)로 추산된다. 다만 루카스 드론이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역설계했다는 점은 미국이 자폭 드론 분야에 있어서는 이를 수년간 사용해온 이란이나 러시아에 뒤처져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탑재할 수 있는 최대 무게가 18㎏에 불과해 공격할 수 있는 목표물이 한정적이라는 한계도 있다. 그러나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의 브라이언 클라크 분석가는 미군의 자폭 드론 부대가 "이란 내 미사일 생산 시설, 도로망, 미사일 발사 기지 등 분산된 목표물을 공격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2.26. 17:26
엔비디아, 사상 최고실적에도 5.5% 급락…"AI 거품 우려 재확산" 지난해 4월 이후 10달만에 최대 낙폭…월가 분석가들은 여전히 '매수' 의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급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6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5.46% 하락했으며,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큰 변동 없이 유지돼 미 동부시간 오후 6시30분 기준 185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같은 낙폭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6.9%나 빠졌던 지난해 4월 16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전날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오른 681억3천만 달러(약 98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662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였지만, 시장 투자자들 반응은 냉담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은 AI 거품 등의 공포심을 자극해 나스닥 종합지수를 1.2% 끌어내렸고, S&P500 지수도 0.5% 하락했다. 이처럼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고도 주가가 내려가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애덤 필립스 EP웰스어드바이저스 투자총괄은 미 경제방송 CNBC에 "회사 성장세와 최근 몇 년간의 운영 규모를 고려하면 현재 (투자자들의) 기준이 너무 높다"며 "월가를 감동시키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분석가도 블룸버그 통신에 "투자자들이 지금 더 듣고 싶어 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들은 내용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마존·메타·구글 등 거대 기술기업이 회사채까지 발행하며 천문학적 규모의 AI 투자를 벌이고 있지만, 곧 현금 흐름이 나빠져 이 같은 투자를 지속할 수 없게 되면 엔비디아의 실적 고공행진도 지속할 수 없으리라는 우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AI 세계에서 연산 능력은 매출과 같다"며 기술기업들의 현금 흐름이 좋아져 칩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AI 모델 훈련에서 추론 단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도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오픈AI에 대한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걱정하고 있다. 다만 월가의 분석가들은 이와 같은 우려에도 엔비디아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에 대해 보고서를 쓴 분석가 66명 중 61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26. 17:26
"中, 무역 휴전에도 희토류 우회 통제…美 항공우주산업 타격" SCMP 보도…"이트륨·스칸듐 부족해 엔진·터빈·AI·5G 생산 차질"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의 우회적인 통제로 미국이 핵심 희토류인 이트륨과 스칸듐 부족 현상에 직면한 상태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중국은 작년 4월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를 도입했다가 같은 해 10월 부산 미중 정상회담에서 '1년 무역·관세 휴전'을 한 뒤 통제를 완화했으나, 실제 수출 라이선스 발급을 지연하는 방식으로 공급을 제한해왔다. SCMP는 "부산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 개선에도 불구하고 핵심 희토류의 미국행은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 때문에 4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중 때 이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트륨은 디스플레이·레이저·초전도체에, 스칸듐은 가볍고 강한 항공우주용 알루미늄합금과 연료전지에 쓰이는 첨단산업 전략 소재다. 특히 고온에서 엔진과 터빈이 녹는 걸 방지하는 코팅 재료인 이트륨의 현재 미국 내 가격은 1년 전보다 69배나 폭등했으며, 이트륨 공급 부족이 미국 내 도료 업체들의 생산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인용한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작년 4월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이후 8개월간 대미 이트륨 수출량은 17t으로, 조치 이전 8개월의 333t과 비교할 때 2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5G 반도체 칩에도 사용되는 스칸듐은 미국 내 생산이 전무한 희토류로서, 이와 관련한 중국의 수출 통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물론 국방 분야를 포함한 항공우주 산업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이트륨과 스칸듐은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90%를 장악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중국 이외의 수입선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여의찮은 상황이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세미어낼리시스의 창립자 딜런 파텔은 "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이트륨뿐만 아니라 스칸듐도 부족해지고 있다"면서 "차세대 5G 칩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 내 스칸듐 생산량은 전무하며 중국 외에 대체 공급원이 없다"며 "재고는 몇 달 안에 소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SCMP에 "거의 모든 5G 스마트폰 등 제조에 스칸듐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최근 몇 달 새 중국으로부터 스칸듐 수출 허가가 지연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통상 미국 기업들은 제3국 공급업체로부터 스칸듐을 조달해왔지만, 중국 당국이 스칸듐 사용 허가 신청자에게 최종적인 사용자를 명시하도록 요구한다"면서 "그것은 바로 중국이 미국 반도체 산업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6.02.26. 17:26
미국인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옥중 사망)과의 교류 사실이 드러난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총재가 자진 사퇴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렌데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심사숙고 끝에 WEF의 총재 겸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8년 반 동안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매우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외무장관 출신인 그는 2017년부터 WEF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수사 문건에 60여 차례 이름이 등장하면서 내부 조사를 받아왔다. ━ 브렌데, 엡스타인과 만찬·연락 정황 문건에는 브렌데 총재가 엡스타인과 세 차례 비즈니스 만찬에 참석했고, 이후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이 담겼다. 브렌데 총재는 2018년 미국 뉴욕 방문 당시 전직 노르웨이 외교관 테리에 뢰드라르센의 초청으로 엡스타인이 참석한 만찬에 갔으며, 이듬해에도 외교관·기업인들과 두 차례 더 자리를 함께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엡스타인을 ‘미국인 투자자’로 소개받았으며, 과거 범죄를 알았다면 모든 초대와 연락을 거절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WEF “추가 우려 없다”…임시 체제 전환 WEF 공동의장 안드레 호프만과 래리 핑크는 이날 별도 성명에서 외부 법률 자문을 통한 독립 조사가 완료됐으며, 기존에 공개된 내용 외에 추가 우려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브렌데 총재의 사퇴에 따라 알로이스 츠빙기가 WEF 임시 총재 겸 CEO를 맡는다. 이사회는 향후 지도부 전환 절차를 감독할 예정이다. ━ 유럽 정·재계로 번진 파장 엡스타인 관련 수사 자료 공개의 여파는 유럽 정계와 왕실로 확산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이 엡스타인과의 인연이 드러나 파리의 아랍세계연구소(IMA) 총재직에서 물러났다. 노르웨이에서는 브렌데 총재 외에도 토르비에른 야글란 전 총리와 메테마리트 왕세자빈 등이 거론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학계와 재계에서도 사퇴가 잇따랐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과거 외도 사실을 인정했고, 엡스타인에게 불륜 상담을 한 사실이 확인된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교수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토머스 프리츠커 하얏트 호텔즈 코퍼레이션 집행역 회장도 최근 사퇴했다. 영국에서는 엡스타인 스캔들에 연루된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왕자 칭호와 훈장을 박탈당한 데 이어 왕위 계승 순위에서도 제외될 처지에 놓였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26. 16:59
맘다니, 트럼프와 두번째 만남…뉴욕 주택문제 논의(종합) 트럼프 내세운 '신문 1면' 준비해 구애…"생산적 회담" ICE 체포 학생 석방도 약속도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깜짝 회동했다. 작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맘다니 시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뉴욕 주거 문제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컬럼비아대 외국인 학생 단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공개 일정에는 없었던 만남으로, 맘다니 시장은 이날 오전 참모진과 함께 워싱턴DC로 향했다고 앞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후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뉴욕시에 더 많은 주택이 건설되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또 이날 오전 ICE에 체포된 뉴욕 소재 컬럼비아대 소속 아제르바이잔 학생이 곧 풀려날 것이라는 약속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컬럼비아대는 해당 학생이 풀려났다고 확인했다. 맘다니 시장은 이와 함께 X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은 양손에 신문 1면을 인쇄한 용지 두 장을 각각 들고 앉아 활짝 웃고 있고, 그 옆에 맘다니 시장이 서 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왼손에 든 것은 1975년 실제 '뉴욕 데일리 뉴스'의 1면이다. 당시 뉴욕시가 파산 직전일 때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구제 금융을 거부하면서 실린 유명한 제목 "포드, 뉴욕에 : 꺼져라" 라고 적혀 있다. 오른손에 든 신문은 맘다니 시장 측이 준비한 '가짜' 1면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트럼프, 뉴욕에 : 같이 짓자"라는 제목이 실려 있다. 아래 더 작은 글씨로는 "주택의 새로운 시대를 지지함", "트럼프, 1만2천채 이상 주택 공급; 1973년 이후 최대"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뉴욕시 측은 맘다니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이 인쇄물을 전달했으며, 이날 만남이 작년 11월 회동의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주택 문제를 논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맘다니 시장에게 '함께 할 수 있는 큰 아이디어를 갖고 오라'고 요청했고, 신문에 실린 제안이 바로 그 준비한 사례라는 것이다. 문화 및 이민 이슈에서 강경 우파 성향인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진보 성향의 맘다니 시장은 과거 서로 거세게 비난해왔으나, 첫 회동은 예상 밖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후 맘다니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것을 자제해왔다. 다만 지난 1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과 관련해 "전쟁 행위"라 비판하며 이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2.26. 16:26
[글로컬] 글로벌 핵통제 붕괴 시대…'가시밭길' 한국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선임기자 = 세계 양대 핵 강국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견제할 수 있는 장치까지 무너지면서 '브레이크 없는' 핵 경쟁시대가 열렸다. 양국이 2010년 체결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연장 없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냉전 이후 처음으로 아무런 핵통제가 없는 상태가 됐다. 세계 핵무기의 90%가량을 보유한 미러 양국은 뉴스타트에 따라 배치 핵탄두 수를 각 1천550개, 배치 미사일과 폭격기 등 운반체 수를 각 700개 이하로 제한했다. 주기적으로 상호 간 현장 사찰을 통해 우발적 핵전쟁 위험을 낮추기도 했다. 양국의 핵군축 시스템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불신이 커지면서 수년간 불안정한 상태로 유지되다 종언을 고했다. 미국은 중국이 핵무기를 늘리고 비밀 핵실험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핵군축 조약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다극화 양상의 핵질서 속에서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핵보유국을 비롯한 각국은 저마다 핵군비 경쟁에 나서 핵확산 도미노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미국은 새 국방전략(NDS)에서 동맹국들에 '자국 방어의 1차 책임'을 지도록 했으며, 한국에는 '중요하되, 더 제한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자국이익 우선주의가 낳은 현실이다. 유럽은 자체 핵무장을 공론화하고 있다. 유럽 정상들은 최근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자강론을 강조했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은 유럽 자체 핵우산 논의를 공식화했다. 핵무기를 금기시하는 국제사회 공감대와 규범이 약해진 데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과 국방전략 변화에 자극받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도 총리실 간부가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정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라 하지만 일본 집권 자민당이 최근 총선에서 압승한 이후 평화헌법 개정을 통한 '전쟁 가능국' 전환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터라서 해프닝으로 넘기기는 어렵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반도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핵보유국을 자처하는 북한은 지난 19~25일 열린 제9차 당대회에서 '연차별 국가핵무력 강화'와 '핵무기수 증대·운용수단 확장'을 공언했다. 한국 정부는 비핵화를 고수하고 있지만 국내 일각에서 핵무장론까지 나오고 있다. 대북 억제력 확보가 관건이다. 한국 정부는 핵잠수함(SSN) 건조에 주력하며 2030년대까지 4척 이상을 보유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하는 핵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 전력화 시기는 북한이 빠를 전망이다. 한반도는 전쟁이 남긴 상처를 안고 있는 나라다. 평화가 무너질 때 어떤 대가를 치르는지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 무엇보다 억제력 없는 평화는 상대의 의지에 기대는 불안한 상태일 뿐이다. 강대국의 핵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치밀한 전략으로 움직이는 국가만이 살아남는다. 한국은 한미정상 합의사항인 핵추진 잠수함 건조, 민간용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등 전략자산 협력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는게 급선무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외교적 긴장 관리 능력도 키워 다층적 외교·안보망을 구축해야 할 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승호
2026.02.26. 16:26
북핵대표 "美, 北과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점 확인"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에 열린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의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미국 방문 기간 "앨리슨 후커 정무차관과 토마스 디나노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마이클 디솜브레 동아태 차관보 등 미 국무부 주요 인사들과 폭넓은 협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구체적으로 북한의 제9차 당 대회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에 기초해 한반도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또 "우리 측은 북한의 메시지가 우리의 예측 범위 내에 있었던 만큼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 조기 성사를 계속 지원하고 남북 간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도 장기적 시각을 갖고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미측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각급에서 수시로 소통하며 공조를 긴밀히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26. 16:26
그래서 엔비디아·AMD 문 두드렸나…"메타, 자체 AI칩 개발난항" 아이리스·올림퍼스 계획 폐기…"엔비디아 필적하는 칩 가능할지 내부 회의론"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메타의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 계획이 벽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메타 훈련·추론 가속기'(MTIA)라는 이름으로 추진해오던 최첨단 자체 AI 칩 개발 계획을 중단하고 더 단순한 버전으로 개발 방향을 전환했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는 '올림퍼스'라는 코드명으로 추진해오던 AI 훈련용 칩 개발을 취소했으며, 또 다른 칩인 '아이리스' 계획에서도 버전 하나를 폐기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AI 인프라 부서에도 통보됐다. 메타는 당초 올림퍼스 칩을 개발해 대규모 서버 클러스터에 탑재, AI 훈련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메타 경영진은 이 같은 계획을 시행할 경우 오픈AI나 구글과의 AI 모델 개발 경쟁에서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관련 장비나 소프트웨어가 엔비디아 제품처럼 안정적이지 않고, 칩 설계가 복잡해 대량 생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메타의 자체 칩 개발 부서에서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개발 지연이나 재설계의 위험을 고려하면 엔비디아 성능에 필적하는 칩을 만들 수 있을지 내부 회의론이 많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메타는 지난 17일 엔비디아와 AI 칩 수백만 개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어 24일에도 AMD와도 파트너십을 맺어 1천억 달러 규모 칩을 공급받기로 했다. 메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MTIA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실리콘 포트폴리오에 지속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올해 더 많은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대 기술기업들은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체 AI 칩 개발에 앞다퉈 나섰으나 기업마다 상이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구글은 텐서처리장치(TPU)라는 이름의 자체 칩을 오래전부터 개발해왔고, 아마존도 '트레이니엄'이라는 이름의 자체 칩을 현업에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한동안 자체 칩 개발에 고전해오다 지난달 '마이아 200'이라는 새 AI 칩을 선보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26. 16:26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 서남서쪽 바다서 규모 5.0 지진 발생 (서울=연합뉴스) 27일 오전 8시 6분(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 서남서쪽 296km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5.30도, 동경 124.9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상뉴스
2026.02.26. 16:26
中, 군장성 9명 전인대 대표 자격 박탈…장유샤 숙청 후폭풍 SCMP 보도…리웨이·리차오밍·선진룽·친성샹·위쭝푸 상장 포함 전인대 상무위 21차회의 개최…장유샤·류전리 처분 여부 확인 안 돼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의 상장(대장급) 5명과 중장 1명, 소장 3명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자격이 박탈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가 27일 보도했다. 이는 다음 달 4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5일 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나온 조치로, 장유샤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원(연합참모부 참모장) 숙청에 이은 것이다. 명보에 따르면 전날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21차 회의가 열려 전인대 개별 대표의 자격 보고와 함께 관련된 인사들을 상대로 한 임명 및 해임안이 심의됐다. 이 자리에서 인민해방군 산하 정보지원군 정치위원 리웨이, 육군 사령원 리차오밍, 해군사령원 선진룽, 해군 정치위원 친성샹, 공군 정치위원 위쭝푸 등 상장 5명의 전인대 대표 자격이 박탈됐다.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동원부 정치위원 왕둥하이 중장, 중앙군사위 볜루이펑·육군 딩라이푸·로켓군 양광 소장의 자격 박탈도 이뤄졌다. 리웨이·리차오밍 상장은 2022년 제20차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중앙위원이었지만 작년 10월 개최된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추정됐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들 9명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지방인민대표대회 대표의 권리·의무·책임을 규정한 법률에 따라 대표 자격이 박탈됐다고 전했다. 전인대 상무위 제21차 회의에서 장유샤·류전리에 대한 전인대 대표 자격도 심의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관련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SCMP는 이들 9명의 전인대 대표 자격 박탈 사유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사정당국의 조사 또는 신분 변경과 관련이 있다면서, 이로써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의 전인대 대표 수는 총 243명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번 조치가 장유샤·류전리 등에 대한 수사 발표 등에 이은 것으로 인민해방군 내부의 지속적인 반부패 및 기강 확립 노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외교가에선 중국 당국이 장유샤·류전리 숙청 이후 시진핑 친위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번에 인민해방군 장성 9명에 대한 전인대 대표 자격 박탈 조치를 한 것으로 본다. 전인대는 중국 내 31개 성·시·자치구와 인민해방군(무장경찰 포함), 홍콩·마카오 특별행정구 등 35개 선거 단위에서 간접 선거로 3천명 안팎이 선출되며 임기는 5년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6.02.26.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