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 우려에 프랑스 곳곳서 주유소 대기행렬 "석유 시장 긴장에 대비 필요성"…추가 기름통까지 동원 경제 장관 "단기적 공급 위험 없다" 진화에도 민심 불안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우려에 프랑스 주유소에서 벌써부터 대기 행렬이 생기고 있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롤랑 레스퀴르 경제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동 전쟁이 '경제적·재정적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가스나 휘발유 모두 단기적 공급 위험은 전혀 없다"며 "주유소로 달려갈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동 전쟁이 나흘째 이어지고 곳곳에서 국제 유가 급등 전망이 제기되면서 일부 불안한 운전자는 미리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주유소로 향했다. 프랑스의 소도시 오아즈몽에 있는 대형 마트 앵테르마르셰에는 전날 저녁부터 주유소 앞에 대기 줄이 생겨 급한 고객들은 가격이 더 비싼 독립 주유소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아침에도 이 대형 마트의 모든 주유기는 완전가동에 들어갔다. 디디에 씨는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보는 건 드문 일"이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기름이 다 떨어져 연료 탱크를 채우러 왔다는 위베르 씨도 "어제 오후에 다른 차량을 주유하러 왔을 땐 사람이 없었다"면서 하루 새 달라진 풍경에 놀라움을 표했다. 다른 지역의 대형 체인 주유소에도 차량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패닉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해 주유하러 온 운전자들로 주차장 입구까지 빽빽했다. 전광판에 눈에 띄는 가격 급등은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은 이미 가격 인상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영업사원 쥘리앵 씨는 "어떻게 될지 알지 않느냐. 휘발유 가격이 갑자기 오르면 10∼15센트 더 내야 할 수도 있다"며 "미리 대비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간병인 나디아 씨 역시 휴식 시간을 이용해 주유소를 찾았다. 그는 "석유 시장 긴장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며 이날 연료통을 가득 채웠으니 당분간은 안심할 수 있겠다고 했다. 한 퇴직자는 새 기름통 두 개를 준비해 왔다. 그는 "규정 내에서라면 허용된다"며 "수십 통은 안 가져간다. 당분간 쓸 만큼만 가져가는 것"이라고 방어적으로 말했다. 주변에서 몇몇은 이 퇴직자에게 비난하는 듯한 시선을 보냈다. 오아즈몽의 앵테르마르셰에서도 한 운전자가 휴대용 기름통에 기름을 채우는 고객들을 향해 "그럴 권리가 없다"고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모습을 본 79세의 드니스 씨는 "사람들이 불안해한다. 나도 조심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아즈몽 근처의 한 까르푸 마켓에서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몰리는 바람에 무연 휘발유가 동나기도 했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전세계 석유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에브라힘 자바리 장군은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침몰시키고 단 한 방울의 석유도 수출되지 못하게 막아 국제 유가를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게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03. 10:26
美, 르완다군 제재…트럼프 중재한 평화협정 위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해 체결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의 평화협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이 르완다군과 고위급 지휘관 4명을 제대 대상에 올렸다. 미 재무부는 르완다군이 르완다-민주콩고 평화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민주콩고 동부에서 활동하는 M23 반군에 장비를 제공하고 현지에서 이들과 함께 훈련하고 전투했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르완다군이 민주콩고에서 철수하고 M23에 지원한 장비와 무기도 회수하기를 기대했다. 제재에 따라 르완다군과 해당 지휘관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금융 거래도 금지된다. 르완다 정부는 이에 대해 M23을 지원하지 않았으며 관련 지역에 군이 주둔한 것은 민주콩고에서 넘어와 르완다 안보를 위협하는 무장단체에 대한 방어적 조처였다고 주장했다. 금과 코발트, 구리, 리튬 등 전략 광물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르완다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M23을 비롯한 100여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30년간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중재로 르완다와 민주콩고는 평화협정에 합의했으며, 그해 12월 4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이 참석해 서명식도 열었다. 하지만 협정 이후에도 M23은 민주콩고에서 대규모 공세를 계속 벌이고 있다. M23이 협정 체결 직후 민주콩고 동부 도시 우비라를 장악했다가 미국의 압박에 물러나면서 당시 약 1주일 사이에 민간인 4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03. 10:26
트럼프 "유가, 잠시 높아질 수 있지만 작전 끝나면 떨어질 것"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국제 유가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와 관련해 대이란 군사작전이 종료하면 유가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양자 회담에서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잠시동안 유가가 조금 높을 수는 있겠지만, 이 일이 끝나자마자 유가는 내려갈 것이고, 심지어 이전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나흘째 이어지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에브라힘 자바리 장군은 "호르무즈 해협은 이제 폐쇄됐다"며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침몰시키고 단 한 방울의 석유도 수출되지 못하게 막아 국제 유가를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게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03. 10:26
워너브러더스 삼킨 파라마운트 신용등급 '투자 부적격' 강등 피치, '투기 단계'인 BB+로 낮춰…향후 추가 강등 여지도 시사 넷플릭스와의 인수전에서 이겼지만 부채규모 117조원으로 늘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를 긴 인수전 끝에 손에 넣게 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의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파라마운트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낮췄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명시하며 향후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BB+는 흔히 투자 부적격에 해당하는 '투기'(junk) 단계로 분류된다. 피치는 "상당한 레버리지(차입투자) 상승"을 언급하며 "미디어 분야의 경쟁적 압력과 상당한 전환 비용에 따른 현금 흐름 차질을 반영했다"고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서는 "워너브러더스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파라마운트는 지난달 27일 워너브러더스를 1천100달러(약 164조원)에 통 매수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지난해 넷플릭스와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부문 매각 계약을 맺었지만, 파라마운트가 적극적으로 인수가액을 올리면서 기존 계약을 깼다. 이로 인해 미디어·콘텐츠 업계 공룡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시에 파라마운트가 무리하게 빚을 내서 인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파라마운트는 이미 지난해 말 기준 14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인해 총부채 규모가 790억 달러, 한화로 117조원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주요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파라마운트 신용등급을 검토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03. 10:26
유럽, '드론 피격' 英기지 있는 키프로스 방공망 강화(종합) 英, 구축함 급파…프랑스, 호위함·방공시스템 배치 키프로스 "英 입장 명확히 안 밝혀 공격당해"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 아크로티리 공군 기지가 이란산 드론의 공격을 받자 유럽 주요국들이 부랴부랴 지중해 방공 강화에 나서고 있다. 키프로스는 중동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연합(EU) 국가여서 중동의 화염이 유럽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는 방어선처럼 여겨진다. 키프로스 최남단에 있는 아크로티리 기지는 영국군이 이라크, 시리아 등에서 작전을 벌일 때 핵심 기지 역할을 해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키프로스 대통령과 조금 전 통화하고 우리가 드론에 대한 방어 능력을 갖춘 헬기 여러 대와 HMS 드래곤을 그 지역에 파견하겠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은 키프로스와 그곳에 있는 영국군 인력의 안보에 헌신하고 있다"며 "우리는 방어 작전을 계속한다"고도 썼다. 앞서 일간 더타임스 등은 정부가 HMS 덩컨함 배치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스타머 총리는 HMS 드래곤함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 군함은 영국 해군의 45형 구축함 6척 중 하나로, 승조인원 200여 명에 공중 위협을 추적해 무력화할 수 있는 첨단 레이더와 '시바이퍼'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프랑스도 드론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키프로스에 방공 시스템을 급파하기로 했다고 온라인 매체 폴리티코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과 이날 이른 시각 호위함 1척과 미사일·드론에 대한 방공 시스템을 보낼 의향을 전했다고 한다. 앞서 그리스는 지난 2일 키프로스에 F-16 전투기 4대와 드론 신호방해 시스템을 탑재한 호위함 2척을 보냈다. 또 본토와 키프로스 사이에 있는 카르파토스 섬에 패트리엇 시스템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국영방송 ERT가 3일 보도했다. 독일 역시 군함 요청에 긍정적이며 최대한 빨리 파견하려 한다고 AP 통신이 당국자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전날 아크로티리 기지로 날아든 드론 1대가 항공기 격납고에 경미한 손상을 입혔다. 다른 드론 2대는 영국 전투기에 의해 격추됐다. 드론 발사 지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레바논이라고 보고 있다. 이 공격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미국에 이란의 보복 공습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영국군 기지를 사용하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한 직후 벌어졌다. 이 기지에 대한 공격은 1986년 미국의 리비아 공습 후 리비아 무장단체가 로켓포를 쏜 이후 처음이다. 키프로스 정부는 영국의 '소통 부족'이 이번 드론 공격으로 이어졌다는 취지로 영국을 비판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콘스탄티노스 레팀비오티스 키프로스 정부 대변인은 2일 취재진에게 "우리는 불만을 갖고 바라보고 있다"며 "영국 총리는 키프로스 내 기지가 인도주의적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라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메시지가 전달된 방식, 키프로스 시민에 대한 적시 경고가 없었다는 사실 모두에 대해 불만을 전달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야권도 정부의 대응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제1야당 보수당의 제임스 카틀리지 예비내각 국방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HMS 덩컨호는 지금 당장 가야 한다"며 "왜 이미 그곳(아크로티리)에 가 있지 않았는지부터 의문"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일간 더선과 인터뷰에서 스타머 총리가 이란 전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직격하면서 프랑스와 독일이 잘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03. 10:26
원/달러 환율 한때 1,50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처음(종합2보) 주간 26원 급등 후 야간 거래서 상승폭 확대…1,480원대서 마감 중동정세 악화·유가 급등에 달러화 가치 급등세…유로·엔·파운드 동반 약세 (뉴욕·로마=연합뉴스) 이지헌 민경락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장중 한때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을 돌파했다. 4일(한국시간) 원/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오전 2시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9.6원 급등한 달러당 1,48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가파르게 상승 폭을 키우다가 뉴욕증시 개장 30여분 후인 한국시간 4일 0시 5분께 달러당 1,500원을 넘겼다. 원/달러 환율은 이후 장중 한때 1,506원 가까이로 치솟았다가 다시 1,500원 선 밑으로 반락한 뒤 1,490원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6.4원 오른 1,466.1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초 달러당 1,600원 선 목전까지 오른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말과 올해 초 들어서도 달러당 1,480원선대로 오르며 1,500원선 근접을 시도했으나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과 정책 수단에 막혀 1,500원 돌파에는 실패해왔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이날 달러화가 가파르게 강세를 보인 가운데 주간 대비 거래량이 적은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이 단시간에 급격히 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란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한 가운데 국제 유가 급등이 에너지 수입국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란 전망이 원화 가치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대이란 공격 개시 이후 글로벌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주요 통화들도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3일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0분(한국시간 3일 오후 11시 50분)께 99.33으로 전장 대비 0.96% 올랐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 개시 이후 2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화에 견준 유로화 가치는 같은 시간 달러당 1.157유로로 전장 대비 1% 하락했고, 달러화에 견준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달러당 1.329파운드로 전장 대비 0.8% 하락했다. 호주 달러 가치는 달러당 전장 대비 1.5% 급락했다. 달러화 강세에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국제 금값 역시 큰 폭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천89.4달러로 전장 대비 4.2% 급락 거래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03. 10:26
美 고교 총격 사건서 "총격범에 총기 선물한 부모도 유죄" 평결 교사·학생 4명 총격 사망…검사 "자녀 총기 방치한 부모도 책임"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미국 조지아주 고등학교에서 4명이 사망한 교내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14세 총격 용의자의 아버지가 자녀의 범죄를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홀 카운티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총격 용의자 콜트 그레이(16)의 아버지 콜린 그레이(55)에게 2급 살인 등 25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 사건 당시 14세였던 콜트 그레이는 2024년 9월 4일 자신이 다니던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부 애팔래치 고등학교에서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교사 2명과 학생 2명 등 4명을 살해하고 9명을 다치게 했다. 총격에 사용된 반자동 소총은 아버지 콜린 그레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것이었다. 콜트 그레이는 이전에도 자신의 방에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격 사건 사진과 기사를 붙여놓았으며, 학교에서도 이상 행동을 보여 교사가 정신과 상담을 권유했다. 또한 총격 1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기 난사를 암시해, 연방수사국(FBI)의 심문을 받은 적이 있다. 총격 당시 콜트 그레이는 어머니와 별거하고 아버지와 단둘이 거주하고 있었다. 퍼트리샤 브룩스 검사는 재판에서 콜린 그레이에게 "그는 부모로서 총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콜린 그레이는 아들이 이상 징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방치했다"며 "오히려 아들에게 총기를 선물하고 총탄에 접근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콜린 그레이는 유죄 평결에 따라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아들 콜트 그레이는 범행 당시 14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인 자격으로 4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재판은 학교 총격과 관련해, 총격범뿐만 아니라 부모에까지 책임을 묻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AJC는 평했다. 앞서 2024년에는 미시간주 옥스퍼드 고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숨지게 한 15세 학생 총격범의 어머니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종원
2026.03.03. 10:26
트럼프 "세계 각국, 기존의 무역합의 원해…차등관세 매길 것"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 새로운 차등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들 나라는 모두 미국과의 기존 무역 합의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글로벌 관세' 부과가 가능한) 최장 5개월의 기간을 갖고 있으며, 그동안 (최대치인) 15%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각국에 서로 다른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무효과 된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무역법 122조에 따라 150일 동안 10~15%의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고, 이 기간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에 따라 국가별·품목별 관세 부과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모든 나라가 이미 그들이 가진, 달리 말하면 우리가 가진 것을 체결하고 싶어 한다"며 "그들은 (내가) 다른 권한을 사용함으로써 똑같은 합의를 만들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상호관세 부과는 무효가 됐지만, 세계 각국은 상호관세를 낮추는 조건으로 대규모 대미(對美) 투자와 미국산 제품 구매 등을 약속한 기존의 무역 합의를 이행하려 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부과를 비롯해 무역법과 무역확장법에 규정된 관세 부과 권한을 직권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관세율)을 다소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그들은 그 합의에 머무르기를 원하고, 그래서 우리는 아마도 그것을 꽤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담에 배석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대법원이 대통령의 '금수 조치' 시행 권한을 재확인했다"며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는 4천건 넘는 소송을 견뎌냈고, 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는 조사를 개시할 것이며, 우리는 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03. 10:26
트럼프 "이란 해·공군 무력화…이란 미사일 급격히 줄고 있어" "이란, 美 공격할 참이었다…우리가 안했으면 그들이 먼저 공격했을 것"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나흘째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 상황과 관련해 이란의 해·공군이 무력화됐으며 이란의 미사일 보유량도 급격히 고갈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이란 상황에 대해 "그들은 해군이 없으며, 해군은 무력화됐다. 공군도 무력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중 탐지 능력도 무력화됐고 레이더도 무력화됐다. 거의 모든 것이 무력화됐다"며 "그래서 어떻게 되어야 할지 봐야겠지만, 우리는 매우 잘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들의 미사일 보유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 미치광이들과 협상하고 있었는데, 내 생각엔 그들이 먼저 공격할 것이라고 봤다. 그들은 공격할 참이었다. 우리가 하지 않았으면 그들이 먼저 공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미국을 겨냥한 선제 공격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주장으로, 지난달 28일 미국이 감행한 대이란 군사작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03. 10:26
러시아 중앙은행 "우리 자산 무기한 동결은 불법"…EU 제소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러시아 중앙은행이 자국 국유 자산을 무기한 동결한 조치가 불법이라며 유럽연합(EU)을 제소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3일(현지시간) "EU 조치는 사법 접근권, 재산권의 불가침성, 국가와 중앙은행의 통치행위 면책이라는 기본적이고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면서 룩셈부르크의 EU 일반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EU 일반법원은 해당 소송이 지난달 27일 접수됐다고 밝혔다. EU는 역내 묶여 있는 2천100억 유로(약 364조원) 상당의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무기한 동결하기로 작년 12월 합의한 바 있다. EU는 당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6개월마다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로 러시아 자산 동결 조치를 갱신해 왔으나 무기한 동결안 확정에 따라 향후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친러시아 성향 회원국들의 어깃장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당시 결정이 EU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아닌 다수결로 채택된 것도 "심각한 절차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앞서 작년 12월에는 자국 동결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이용하려는 EU의 계획이 불법이라고 반발하며 벨기에에 있는 중앙예탁기관(CSD) 유로클리어를 상대로 모스크바 중재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U는 당초 유럽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배상금 대출'로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재정 지원을 하려 했으나 러시아의 보복을 우려한 벨기에 등 일부 회원국의 강한 반대로 이같은 구상은 불발됐다. EU는 대신에 자체 예산을 담보로 공동 채권을 발행해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약 154조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03. 10:26
세계 11위권 산유국(2024년 한국석유공사 집계 기준)인 멕시코가 중동발 유가 불안 우려 속에서 석유 절도 문제까지 겹치며 이중 부담에 직면했다.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PEMEX)는 지난해 석유 절도로 인한 손실액이 234억9100만 페소(약 1조9800억원)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024년 손실액 205억2900만 페소(약 1조7000억원)보다 14.4%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절도 피해액은 최근 공개된 재무제표상 전체 적자 452억 페소(약 3조8000억원)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멕시코 내 석유 절도는 구조화·조직화된 범죄 형태로 이어져 왔다. 범죄자들은 터널이나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땅굴을 파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원유를 빼돌리고, 주변에 농작물을 심어 범행을 은폐하기도 한다. 도둑질해 빼돌린 석유는 ‘우아치콜’이라고 부른다. 본래 물을 섞은 알코올 음료를 가리키던 표현이 불법 연료를 지칭하는 용어로 굳어졌다. 절도 과정에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1년 10월 푸에블라에서는 연료 절도 도중 가스관이 폭발해 12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2019년 이달고주에서는 송유관에서 휘발유를 빼내려다 발생한 폭발 사고로 137명이 숨졌다. 현지에서는 페멕스 내부 공모 가능성과 사법 당국의 소극적 대응을 문제로 지적한다. 컨설팅업체 엣지 이노베이션의 빅토르 우고 후아레스 쿠에바스 총괄이사는 일간 엘우니베르살에 “연료 도난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페멕스) 내부에 공모자가 존재한다는 방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2019∼2024년 연료 절도 혐의로 기소된 건수는 172건으로, 2013∼2018년 3138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상황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할 경우 멕시코 정부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페멕스는 멕시코 공기업 가운데 부채 규모가 가장 큰 기업으로 꼽히며, 원유 생산 목표 달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정부는 일일 180만 배럴 생산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페멕스의 지난해 생산량은 130만∼160만 배럴 수준에 머물렀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03. 10: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 군사작전 수행을 위한 미국의 탄약 비축량이 사상 최고라며 “전쟁을 영원히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상급 무기를 무제한 보유하고 있다”며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는 틀렸으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WSJ 기사는 전날 나온 것이다. 이 기사에서 WSJ는 미국의 방공 요격 미사일, 해상 발사형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 탄약 비축량이 줄어들고 있어 분쟁 장기화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가 제한될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이 전날 밤늦게 올린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다시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중급에서 상급 탄약 비축량은 많거나 좋았던 적이 없다”며 “오늘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우리는 사실상 무제한의 이들 무기 공급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최상급 무기보다 우수한 이 비축량만으로도 전쟁을 영원히,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최상급 무기(혹은 탄약) 비축량에 대해 “좋은 비축량을 갖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많은 상급 추가 무기는 외부 국가들에 비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초상급 무기들을 무료로 내주면서도 이를 보충하는 데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나는 내 첫 임기에 군대를 재건했으며,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은 (탄약을) 비축했으며, 크게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3.03. 9:56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 청사가 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붕괴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8년 임기의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는 지난달 28일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청사는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에 있으며, 폭격 당시 회의가 열리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력 충돌 나흘째인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은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각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현지 메흐르 통신 등에 따르면 테헤란의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이 공격을 받았으며, 폭격 이후 공항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부 부셰르 공항에서도 주기 중이던 항공기가 공습으로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무기 생산 시설과 탄도미사일 기지에 대한 타격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테헤란에서 이란 정권이 무기 생산 인프라로 활용하는 탄도미사일 생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중부 이스파한에서는 탄도미사일 발사 기지와 저장 창고 수십 곳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마힘 공군기지를 방문해 대이란 공세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란의 보복 공격에 가세한 헤즈볼라를 거론하며 “우리를 공격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이미 강력히 대응했고 앞으로 더 큰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종사들이 이란과 테헤란 상공에 있다. 이란을 계속 강력하게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03. 9:47
'유가 불안 시대' 멕시코는 석유 절도로 이중고 작년 2조원 어치 사라져…2024년 대비 14.4%↑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석유 생산 규모 세계 11위권(2024년 한국석유공사 집계 기준)의 산유국 멕시코가 중동발 유가 불안 우려 속에 도유(석유 절도) 문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PEMEX)는 지난해 석유 절도 피해에 따른 손실 규모가 234억9천100만 페소(1조9천800억원 상당)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24년 205억2천900만 페소(1조7천억원 상당)보다 14.4%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손실액은 지난주 발표된 페멕스 재무제표상 전체 적자(452억 페소·3조8천억원 상당)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멕시코에서의 석유 절도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터널이나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땅굴을 파고 들어간 뒤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정교하게 착유하는데, 때론 범죄 현장 주변에 농작물을 심어 눈속임한다. 도둑질해 빼돌린 석유를 지칭하는 용어도 있다. '우아치콜'이라고 부르는데, 이 단어는 원래 물을 섞은 알코올음료에 붙었던 단어였다. 석유 절도 과정에서 큰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2021년 10월 푸에블라에서는 석유를 훔치다 가스관이 터지면서 12명의 사상자를 냈고, 2019년에는 이달고주에서 송유관 휘발유 절도 시도 중 대형 폭발로 137명이 숨졌다. 현지에서는 페멕스 공모 가능성과 검찰의 수사 의지 부족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 '엣지 이노베이션'의 빅토르 우고 후아레스 쿠에바스 총괄이사는 일간 엘우니베르살에 "연료 도난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페멕스) 내부에 공모자가 존재한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2019∼2024년 새 연료 절도 혐의로 기소된 숫자(172건)가 2013∼2018년(3천138건)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상황은 중동 지역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멕시코 정부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멕시코 공기업 중 가장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페멕스는 원유 생산량 목표치 달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정부는 일일 180만 배럴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으나, 페멕스는 지난해 130만∼160만 배럴 생산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3.03. 9:26
유럽, 이번엔 중동발 에너지 위기 맞나…금리인상 전망도(종합) 가스값 이틀새 배로 폭등…이란 사태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유럽 에너지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가가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 올해 금리인상 관측까지 나온다. 필리프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은 단기적으로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한다"며 "이같은 분쟁이 경제활동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ECB 목표치 2.0%보다 높다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 위험을 무릅쓸 만한 환경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1.9%로 목표치를 약간 밑돌았다. 그러나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상승률은 2.4%였다. 유럽에서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에너지 위기를 겪으면서 물가가 폭등한 바 있다. 이후 물가 안정 역시 에너지 가격 하락이 주도했다. 최근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서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에너지 위기 우려가 다시 커졌다. 유럽 국가들은 노르웨이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원유와 천연가스를 수입에 의존해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특히 취약하다. ECB는 2023년 12월 발표한 시나리오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석유와 천연가스 운송이 3분의 1 차단되면 국제유가가 당시 배럴당 80달러에서 50% 넘게 오른 13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른 상태를 유지하면 유로존 물가가 0.4%포인트 더 뛰고 경제성장률은 0.15%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시나리오는 전날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시에 급등하면서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럽 가스거래 허브인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천연가스 4월물은 이란 공습 이전 ㎿h(메가와트시)당 31.96유로에서 이날 낮 한때 63.75유로로 2거래일 만에 배로 뛰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ECB가 정책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지고 금리인상 가능성마저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장은 ECB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봤다. 지난달 27일 금리인하 관측은 40%였다. 레인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이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경고로 받아들여진 데다가 이날 발표된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월보다 0.2%포인트 오르면서 이같은 전망을 부추겼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정책금리 전망을 잘 따라가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각국 국채 금리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달 초 통화정책회의 때만 해도 "유로화 강세가 인플레이션을 현재 예상보다 낮출 수 있다"며 물가 하방 리스크를 경계했었다. 시장은 미국의 군사작전이 얼마나 길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독일 베렌베르크은행 분석가 홀거 슈미딩은 "트럼프(미국 대통령)가 국내에서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에너지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가격 상승에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앞으로 4주 안에 유럽 경제가 위기를 맞을지, 회복 과정의 일시적 장애에 그칠지 결정될 것"이라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 전쟁에 4∼5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3.03. 9:26
뉴욕증시, 이란發 중동 불안에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갈등에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9.64포인트(2.33%) 내린 47,765.1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42.99포인트(2.08%) 하락한 6,738.63,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79.51포인트(2.11%) 하락한 22,269.35를 가리켰다. 지난 주말부터 미국과 이란 간의 전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식화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이브라힘 자바리 사령관 고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를 차지하는 요충지다. 이라크 관리들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동하지 못하면 며칠 내로 하루 석유 생산량을 300만 배럴 이상 줄여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급등했을 뿐 아니라 전쟁 장기화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빠르게 얼어붙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애초에 4주 과정이었다"면서 미국의 이란 공습이 앞으로 4주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 이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방공망, 공군, 해군 그리고 지도부는 사라졌다"면서 "그들은 대화를 원하고 있지만 나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바이털 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는 "지난 2일에는 시장이 중동 전쟁을 비교적 차분히 받아들였지만, 지도부가 제거된 이란 정부와 군이 향후 수 주 동안 주요 경제 및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지역 전반에 혼란을 조성하는 장기적 보복 대응을 실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밤사이 시장 불안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급등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차입 비용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모든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핀터레스트는 행동주의 투자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10억 달러어치의 핀터레스트 지분을 매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27% 올랐다.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실적발표가 선방하면서 주가가 6.72% 상승했다.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으나 연간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기대보다 높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대형 소매 유통업체 타깃도 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44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16%를 웃돌면서 주가가 3.67%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3.73% 내린 5,763.65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3.19%, 3.53%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3.95% 내렸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7.58% 오른 배럴당 76.63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03. 8:26
美중간선거 경선레이스 돌입…각당 후보따라 11월 본선판도 영향 현역이냐, '마가' 지지후보냐…공화당 텃밭 텍사스 연방 상원 경선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트럼프 2기 후반부 의회 지형을 결정할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민주당의 예비선거가 3일(현지시간) 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아칸소주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각 당의 후보를 확정하는 예비선거 결과는 11월 3일 본선에서 연방 상·하원 의석 방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경선은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공화당 예비선거다. 이 경선에는 미국 예비선거 사상 가장 많은 광고비가 투입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직인 존 코닌 상원의원이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과 웨슬리 헌트 텍사스주 연방 하원의원의 도전을 받고 있다. 공화당 상원 지도부와 정치권 후원자들이 코닌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팩스턴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팩스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해온 행보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팩스턴이 공화당 후보로 확정될 경우, 공화당은 11월 텍사스 상원 의석 수성을 위해 추가 자금 투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부패 의혹으로 인한 하원 탄핵과 증권 사기 기소 전력 등 각종 스캔들에 휘말린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중 공식 지지를 표명한 후보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를 방문했을 당시 코닌과 팩스턴을 모두 "훌륭한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5월 말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민주당의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경선도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해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 의석을 탈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재스민 크로켓 연방 하원의원(텍사스)과 제임스 탈라리코 연방 하원의원(텍사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텍사스주 제2선거구(댄 크렌쇼·공화), 텍사스주 제23선거구(토니 곤살레스·공화), 노스캐롤라이나주 제4선거구(밸러리 푸시·민주) 경선에서도 현역 연방 하원의원의 낙마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뉴욕타임스(NYT)는 예비선거 과정에서 공화·민주당이 핵심 지지층에게 호소할지 아니면 중도층을 겨냥하는 전략을 택할지, 양당 유권자들이 당의 기성 정치인들에게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03. 8:26
중동 불길 확산에 뉴욕증시, 하락 출발…나스닥 2.01%↓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1.7포인트(0.84%) 내린 48,493.11에 거래를 시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4포인트(1.18%) 내린 6,800.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5포인트(2.01%) 내린 22,292.37에 각각 출발했다. 공습 후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미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그러나 미국, 이스라엘이 추가 공습에 나서고 이란 역시 보복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란이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불태우겠다고 경고하면서 유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03. 8:26
美·이란 충돌 확산에 달러화 가치 급등세…금값은 4%↓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등세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0분께 99.33으로 전장 대비 0.96% 올랐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 개시 이후 2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화에 견준 유로화 가치는 같은 시간 달러당 1.157유로로 전장 대비 1% 하락했고, 달러화에 견준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달러당 1.329파운드로 전장 대비 0.8% 하락했다. 호주 달러 가치는 달러당 전장 대비 1.5% 급락했다. 달러화 강세에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국제 금값은 큰 폭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천89.4달러로 전장 대비 4.2% 급락 거래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03. 8:26
트럼프 "중·상급 탄약 무제한 비축…전쟁 영원히 수행가능"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대(對)이란 군사작전 수행을 위한 미국의 탄약 비축량이 사상 최고라며 이를 갖고 전쟁을 영원히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상급 무기를 무제한 보유하고 있다"며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는 틀렸으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WSJ 기사는 전날 나온 것이다. 이 기사에서 WSJ는 미국의 방공 요격 미사일, 해상 발사형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 탄약 비축량이 줄어들고 있어 분쟁 장기화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가 제한될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강하게 부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이 전날 밤늦게 올린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다시 올렸다. 이 게시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중급에서 상급 탄약 비축량은 많거나 좋았던 적이 없다"며 "오늘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우리는 사실상 무제한의 이들 무기 공급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최상급 무기보다 우수한 이 비축량만으로도 전쟁을 영원히,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최상급 무기(혹은 탄약) 비축량에 대해선 "좋은 비축량을 갖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 무기 비축량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많은 상급 추가 무기는 외부 국가들에 비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초상급 무기들을 무료로 내주면서도 이를 보충하는 데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비난한 뒤 "다행히 나는 내 첫 임기에 군대를 재건했으며,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은 (탄약을) 비축했으며, 크게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03.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