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한국인 구금사태 후 첫 미국 조지아 현지 신규투자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자동차 부품 제조사 동원금속이 미국 조지아주에 3천만달러(한화 약 440억원)를 투자해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정부가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윤
2026.02.05. 16:26
美 "대미투자 다음단계 기대…韓 '포지' 의장, 美정부의 신뢰증거" 국무부 부대변인 인터뷰…디지털 규제 관련 "공정한 경제 파트너십 위해 韓과 긴밀 협력" "韓 방위 위한 확장억제 제공·北 완전한 비핵화 정책 변화 없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송상호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무역 합의에서 약속한 대미 투자와 무역장벽 해소와 관련해 "다음 단계"(next step)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미국의 이니셔티브와 관련, 한국의 역할에 대한 깊은 신뢰와 기대를 표시했다. 미뇬 휴스턴 국무부 부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합의 문제에 대해 "한국은 인도태평양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자 미국과 매우 가까운 동맹"이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무역 합의를 계속 노력하고, 다음 단계를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휴스턴 부대변인은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핵심광물 장관급회의 계기 조현 외교부 장관을 만나 무역 합의와 관련해 "우리가 얼마나 다음 단계를 기대하는지, 한국이 이런 무역장벽을 해결하고 미국에 투자를 늘리는 것을 실제로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이 대미투자특별법 등 대미 투자를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에 속도를 내기를 기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휴스턴 부대변인은 대미 투자에 진전이 없으면 우라늄 농축과 핵추진 잠수함 등 안보 합의 이행에도 차질이 생기냐는 질문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 결과 보도자료를 언급하면서 "이 사안이 의제에 있고, 사람들이 현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가 진전을 원한다는 게 매우 분명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을 매우 존중하고 있으며, 함께 노력하면 우리가 달성하지 못하는 게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무부가 지난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두 장관이 "민간 원자력, 핵추진 잠수함, 조선, 미국 핵심 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의 투자 확대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명시됐다. 휴스턴 부대변인은 한국의 디지털 규제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그간 트럼프 행정부가 제기해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어떤 유형의 경제 파트너십이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무역 합의와 관련해 (한국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인도태평양을 원한다. 우리는 시민의 기본적인 인권을 바라보면서 그것을 보호하고, 우리와 다른 이들이 공정한 방식으로 교역할 수 있는 능력을 보호하는 인도태평양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무부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미국 플랫폼 기업의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표현의 자유를 약화하는 검열이라고 주장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냈다. 휴스턴 부대변인은 쿠팡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의 수사와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를 대며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 그녀는 "이건 현재 소송 중인(in litigation) 사안이라 내가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휴스턴 부대변인은 핵심광물 다자 협의체 '포지(FORGE) 이니셔티브'와 관련, "한국의 리더십으로 포지 구상이 정말 옳은 방향으로 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이 이 새로운 구상의 의장을 맡게 된 것은 한국에 대한 국무부 장관과 행정부의 신뢰를 보여주는 진정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국무부가 핵심광물 장관급회의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미국은 전날 동맹국들이 참여한 장관급회의를 주재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무역블록을 추진하기로 하고, '포지(FORGE)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면서 한국이 오는 6월까지 포지의 의장국을 맡는다고 밝혔다. 포지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출범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이 재편된 것으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등 16개국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 MSP 17개 회원국은 자동으로 포지 참가국이 됐다. 2024년 7월부터 MSP 의장국을 맡고 있던 한국이 오는 6월까지 포지 의장국도 맡는다. 휴스턴 부대변인은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과 국방전략에서 북한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우리가 원하는 바이자 목표라는 점에서 우리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그녀는 "우리는 지역과 미국의 국가 안보에 더 큰 불안정을 야기하고 두려움을 일으키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한국의 방위를 흔들리지 않고 지원한다는 입장"이라면서 "한반도에서 확장억제력을 촉진하려는 우리의 진정한 노력에도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전략에는 동맹국에 핵우산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확장억제에 대한 언급이 없어 주목받은 바 있다. 휴스턴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려고 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미국 국민과 국가 안보에 가장 득이 된다면 항상 누구든지 만나겠다는 입장을 이 행정부 출범과 그 이전부터 이야기해왔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2.05. 16:26
미국 서부 명문 사립대인 남캘리포니아대(USC)에서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한국계 총장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USC에 따르면, 이 대학 이사회는 한국계인 김병수 임시 총장을 만장일치로 13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USC가 1880년 개교한 이후 한국계가 총장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7월부터 임시 총장직을 맡아온 김 신임 총장은 즉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수전 노라 존슨 USC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만장일치 투표를 통해 김 총장의 리더십에 대한 폭넓은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임시 총장 재임 기간에 보여준 훌륭한 인품과 대학 구성원에 대한 존중,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용기는 우리의 핵심 가치를 보여준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고등교육이 전례 없는 변화를 겪는 시기에 USC의 제도적 발전을 극적으로 가속할 차별화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김 총장은 "트로이 가족(Trojan Family·USC 구성원을 뜻하는 애칭)과 이사회가 보내준 신뢰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총장은 임시 총장 재임 중 대학 첫 'AI 서밋'을 주최하는 등 AI가 교육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는 대학 운영을 해왔다. 김 총장은 로스앤젤레스(LA) 출신으로 하버드대에서 학사와 법학박사(JD) 학위를, 런던정경대(LSE)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연방 검사와 대형 로펌 파트너 등을 거쳐 수석부총장 겸 법무실장으로 USC에 합류했다. 한국 이민자 출신인 김 총장의 부모도 USC를 다닌 'USC 가족'이기도 하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05. 16:23
[특파원시선] 월드컵 보이콧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과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 반쪽짜리로 열렸다. 동서냉전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미국 중심의 서방 국가들이 모스크바 대회에 불참했고 4년 뒤 소련 주도로 공산권이 똑같이 보복했다. 상대 진영에서 열린 올림픽을 망치는 데는 성공했으나 강대국 싸움에 선수와 팬들만 피해를 봤다. 그 뒤로도 개최국에 불만을 품고 대형 스포츠 행사를 보이콧하자는 주장은 종종 있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4년 뒤 카타르 월드컵은 성소수자·노동자 인권이 문제가 됐다. 그러나 1980년대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반성 덕분인지 현실화하지는 않았다. 미국과 캐나다·멕시코가 공동 주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을 반년 앞두고 보이콧 주장이 또 나온다. 미국 정부의 출입국 규제와 이민자 단속, 국제축구연맹(FIFA)의 티켓 폭리에 팬들이 먼저 들끓어 올랐다. 그러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합병 위협을 참지 못한 유럽 정치권과 축구계 인사들이 대표팀을 미국에 안 보내는 '진짜' 보이콧을 제안했다. 유럽은 세계 축구 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역대 FIFA 회장 9명 중 8명이 유럽 출신이고 1월 FIFA 랭킹 10위권 중 7개팀이 유럽 국가다. 본선 티켓을 딴 유럽 16개국이 단합해 불참한다면 월드컵 흥행 실패는 뻔하다. 안그래도 참가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면서 수준 낮은 경기가 많을 것이라는 걱정이 나오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를 협상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뒤에도 보이콧 주장은 수그러들지 않는다. 유럽의회 의원 19명은 유럽축구연맹(UEFA)에 편지를 보내 그린란드 갈등과 FIFA 평화상 논란에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월드컵 보이콧은 필연적으로 스포츠의 정치화를 둘러싼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전세계를 막무가내로 위협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느닷없이 평화상을 만들어 트럼프에게 헌사한 FIFA를 보이콧으로 응징할 것인가. 그라운드에서 화합을 이룬다는 스포츠 정신을 배반하고 축구를 국제정치 무기로 쓸 것인가. 부패 의혹으로 쫓겨난 뒤 보이콧을 부추기는 전직 FIFA 회장, 가자지구 평화회담까지 기웃거리며 트럼프 눈도장 찍기에 열심인 현직 FIFA 회장을 보면 축구판이 이미 정치판이라서 어느 한쪽 편들기도 힘들다. 유럽에서도 유독 독일에서 보이콧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아돌프 히틀러가 나치 선전무대로 전락시킨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개최국이라서 그런지, 프란츠 베켄바워의 공간 창출 능력을 존재론 철학에 빗댈 만큼 축구에 진심이어선지 보이콧 논의에도 몹시 진지하다. 훌리건 폭력과 인종차별이 난무하는 유럽 다른 리그와 달리 분데스리가에 진보적 가치를 앞세운 클럽이 많은 탓도 있다. 이번에도 정치적 올바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상파울리 구단이 총대를 맸다. 그러나 정작 팬들은 월드컵에 불참해 트럼프의 콧대를 꺾기보다, 홈팀이자 세계 최강 브라질을 준결승에서 7대1로 깨고 네번째 우승을 차지한 2014년 월드컵의 '여름동화'를 재현하길 더 바라는 듯하다. 독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0대2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4년 뒤 카타르에서는 일본에 패하며 2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그 와중에 FIFA의 무지개 완장 금지에 항의 표시로 '입틀막' 퍼포먼스를 했다가 축구보다 정치를 앞세운다는 비판을 받았다. 유럽으로서는 "이제 무기가 축구밖에 없냐"는 자조가 더 뼈아프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2.05. 15:26
뉴욕증시, AI 우려에 전방위 매도세…다우 1.2%↓(종합) 구글, AI 자본지출 확대전망에 하락…SW 업종 타격 우려도 지속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대규모 자본지출 부담이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58포인트(-1.20%) 내린 48,908.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32포인트(-1.23%) 내린 6,798.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3.99포인트(-1.59%) 내린 22,540.59에 각각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이 작년의 갑절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0.6% 하락했다.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관련 비용이 예상 밖으로 불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은 이날 각각 4.95%, 4.42%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로 수혜가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1.33% 하락했고, 팔란티어는 6.83% 급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구글, MS, 아마존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AI 자본지출이 투자 대비 수익을 충분히 거둘지에 대해 의구심을 놓지 않고 있다. AI 기술이 소프트웨어(SW) 산업의 혁신적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주요 SW 업체들은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비스나우가 7.60% 급락했고, 오라클은 6.95%, 세일즈포스는 4.75% 각각 떨어졌다. 팩트셋 리서치(-7.21%) 등 재무 데이터 분석업체들도 낙폭이 컸다. 소프트웨어 산업에 투자해온 사모펀드 업계도 동반 하락을 면치 못했다. 아레스 매니지먼트(-11.19%), KKR(-5.35%),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5.06%), 블랙스톤(-5.73%) 등 월가의 주요 사모펀드 상장사들이 지난 3일에 이어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기술주와 무관한 다른 대부분 업종도 이날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알약의 복제약 미국시장 출시 소식에 7.79% 급락했다. 화장품 업체 에스티로더는 관세 여파로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9.19% 폭락했다.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도 되살아났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미 고용주들이 1월 들어 10만8천435건의 일자리 감축을 발표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1월 기준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이날 발표된 노동부의 구인·구직 보고서(JOLTS)에서 작년 12월 구인 건수가 650만건으로, 팬데믹 시기인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1월 25∼31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전보다 2만2천건 늘어난 23만1천건으로 집계돼 실업 관련 우려를 키웠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05. 15:26
'韓월드컵 경기' 멕시코에 홍역 확산…"백신 접종 필수" 현지 보건당국, 경보 발령하고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 결전지인 멕시코 할리스코주(州)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멕시코 할리스코 보건부는 5일(현지시간) 지역 내 홍역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보건 경보를 발령하면서 주 내 특정 지역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홍역 고위험군 및 영아 대상 백신 접종 확대 조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엑토르 라울 페레스 할리스코 보건부 장관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홍보 수단을 동원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라며 "신속 대응팀이 역학 감시를 강화하고 질병 통제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2월 북부 치와와주(州)를 시작으로 홍역 환자가 1년 새 지속해서 늘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2000년 홍역 퇴치 선포 후 25년만에 가장 많은 홍역 환자가 나온 바 있다. 캐나다 역시 홍역 퇴치 국가 지위를 잃는 등 북미 지역에서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범미보건기구(PAHO)와 멕시코 당국에서 확인한 확진 사례는 지난해 6천428명이며 이중 24명은 사망했다. 올해에는 지난 3일 기준 1천160여건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4주간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350명에 육박하는 등 지난해 유행 정점(320명)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연령은 영유아 또는 학령기에 해당하는 1∼9세가 가장 많다고 멕시코 당국은 전했다. 멕시코에서 홍역 확진 사례가 집중되는 곳은 할리스코다. 올해의 경우 전체 환자의 56%가 이 지역에서 나왔다고 멕시코백신학회(AMV)는 전했다. 현지에서는 오는 4월로 예정된 세계보건기구(WHO)·PAHO 홍역·풍진 모니터링 및 재검증 위원회 검토를 거쳐 멕시코의 홍역 퇴치국 지위가 상실될 수도 있다고 관측한다. 특히 올해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 방문객을 맞게 되는 상황에서 멕시코 당국은 전염세를 조속히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쓸 전망이다. 할리스코에서는 한국 조별리그 경기가 펼쳐지는 만큼, 대표팀과 '직관'(직접 관람)을 원하는 우리 국민 역시 필수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국가 대표팀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사포판에 해당하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6월 12일(한국시간) 유럽 PO 패스D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같은 곳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로 확정된 곳 역시 사포판에 자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05. 15:26
美명문 남캘리포니아대서 첫 한인총장 탄생…만장일치 선출 검사·변호사 등 법조인 이력 김병수 씨 만장일치로 선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서부의 명문 사립대인 남캘리포니아대(USC)에서 첫 한국계 총장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USC에 따르면 이 대학 이사회는 한국계인 김병수 임시 총장을 만장일치로 13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1880년 개교한 USC에서 한국계가 총장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7월부터 임시 총장직을 수행해온 김 신임 총장은 즉시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수전 노라 존슨 USC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만장일치 투표를 통해 김 총장의 리더십에 대한 폭넓은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며 "임시 총장 재임 기간에 보여준 훌륭한 인품과 대학 구성원에 대한 존중,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용기는 우리의 핵심 가치를 보여준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고등교육이 전례 없는 변화를 겪는 시기에 USC의 제도적 발전을 극적으로 가속할 차별화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김 총장은 "트로이 가족(Trojan Family·USC 구성원을 뜻하는 애칭)과 이사회가 보내준 신뢰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임시 총장 재임 기간에 대학 첫 'AI 서밋'을 주최하는 등 AI가 교육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는 대학 운영을 해왔다. 로스앤젤레스(LA) 출신인 김 총장은 하버드대에서 학사와 법학박사(JD) 학위를, 런던정경대(LSE)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연방 검사와 대형 로펌 파트너 등을 거쳐 수석부총장 겸 법무실장으로 USC에 합류했다. 한국 이민자 출신인 김 총장의 부모도 USC에서 수학한 'USC 가족'이기도 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05. 15:26
알제리, 中과 손잡고 사하라 종단 철도 건설…위성도 발사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 진출을 강화하는 가운데 북아프리카 알제리와 협력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프랑스에서 발행되는 아프리카 전문지 '죈 아프리크'(Jeune Afrique)에 따르면 압델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은 이달 1일 알제리 남부 철광인 가라 제빌렛과 북부 도시 베샤르를 잇는 철도 개통식에 참석했다. 가라 제빌렛은 세계 최대 규모인 35억t의 철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하라 사막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져 그간 개발이 더뎠다. 중국철도건설공사(CRCC)와 알제리 기업은 이번에 남부 광산에서 캐낸 철광석을 사하라 사막을 종단해 북부 공업 지역으로 운송하는 총연장 950㎞의 철도를 건설했다. 이 철도로 매일 24회 철광석을 실은 열차가 운영될 예정이다. 테분 대통령은 이 철도 개통에 대해 "알제리가 독립한 이후 중요한 사업 중 하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알제리는 수출과 국가 재정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철광 등으로 산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알제리는 또 최근 중국 로켓을 이용해 지구 관측 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 알샛-3B(Alsat-3B)라고 이름 붙은 이 위성은 지난달 31일 중국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로켓 창정(長征)-2C에 실려 발사됐다. 같은달 15일 알샛-3A 이후 보름만의 추가 발사다. 두 위성 모두 중국우주기술연구원(CAST)이 개발했으며 중국 로켓이 우주로 실어 날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진
2026.02.05. 15:26
아마존, 올해 자본지출 290조원 발표에 주가 10% 급락(종합) 4분기 매출 310조원으로 시장전망치 상회…AWS 부문 매출 전년대비 24%↑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이 올해 자본지출액을 2천억 달러(약 293조원)로 전망하자 주가가 급락했다. 아마존은 작년 4분기(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2천133억9천만 달러(약 310조원)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2천113억3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나 355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 역시 시장 기대치인 349억3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광고 부문 매출과 구독 서비스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22%, 12% 성장해 각각 213억2천만 달러와 131억2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온라인 상점 매출은 829억9천만 달러, 오프라인 상점 매출은 58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5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97달러보다 소폭 낮았다.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약 12% 오른 7천169억2천만 달러(약 1천50조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지출액을 가늠해볼 수 있는 올해 자본지출(CAPEX) 예상액을 약 2천억 달러로 제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 1천446억7천만 달러를 500억 달러 이상 초과하는 것은 물론이고, 천문학적인 AI 투자 경쟁을 벌이는 구글(1천850억 달러), 메타(1천350억 달러) 등보다도 높은 수치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이 같은 투자에 대해 "기존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AI·반도체·로봇공학·저궤도 위성 등 중대한 기회를 고려한 것"이라며 "투자 자본에 대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자본 지출은 회사의 영업이익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1천735억∼1천785억 달러로 전망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분석가들의 컨센서스(222억 달러)에 미달하는 165억∼215억으로 제시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4.42% 하락해 222.69달러로 장을 마친 아마존 주가는, 실적발표 직후 추가로 약 10% 하락해 199달러선까지 떨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05. 15:26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최지 이탈리아 밀라노에 스포츠 외교 거점 역할을 하고 K-컬처 홍보의 장이 될 코리아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5일(현지시간) 밀라노 시내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이 열렸다. 빌라 네키 캄필리오는 1930년대에 설계된 근대 건축 명소로,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촬영지로 알려져있다. 저택은 스포츠 외교를 위한 접견과 만찬 행사 공간으로 활용된다. 야외 테니스 코트는 K-컬처와 관광 홍보 공간, 지하는 선수단 휴식 공간이다. 홍보 공간에는 CJ가 K-뷰티와 푸드 제품을 전시했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도 부스를 열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미학과 품격이 살아 숨 쉬는 이곳에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대를 담은 코리아하우스를 마련해 여러분을 모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음악과 음식, 복식 등 다채로운 K-컬처가 풀어내는 대한민국의 멋과 이야기를 마음껏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복 차림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코리아하우스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꿈이 이뤄지는 곳이며,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은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을 대신해 개관을 축하했다. 노희영 코리아하우스 단장은 “올림픽은 마케팅의 꽃이자 각축장”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홍보대사인 배우 주상욱-차예련 부부를 비롯한 현지인들이 참석한 한복 패션쇼, 케이팝 커버댄스 공연 등이 펼쳐졌다. 설날인 17일은 한국의 날로 지정돼 세배, 윷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 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코리아하우스는 웹사이트 사전 예약과 현장 신청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해왔다. 선수단 지원과 메달리스트 인터뷰, 스포츠 외교를 위한 자리로 마련되다가 2024년 파리 올림픽부터는 민간·공공 기관이 대거 참여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이자 대한체육회 홍보대사 가수 엔하이픈의 성훈도 이날 자리를 빛내며 “피겨 선수 시절 올림픽은 저의 첫 번째 꿈이었다. 아이돌은 두 번째 꿈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직업으로 왔지만, 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를 알리게 돼 영광스럽다”고 했다. 피겨선수 차준환에 대해 “선수 시절 많이 보고 배운 차준환 형은 모든 부분에서 육각형일 만큼 다 잘한다”고 했다. 대한체육회 후원사 업비트는 동계 스포츠 육성을 위해 1억원 상당의 BTC를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05. 15:01
[뉴욕증시-1보] 전방위 투매 속 시총 3조달러 내준 MS…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시장 전반에 투매 심리가 확산하면서 기술주와 우량주 구분 없이 모두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설비투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부진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시가총액이 3조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다.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58포인트(1.20%) 하락한 48,908.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84.32포인트(1.23%) 떨어진 6,798.40, 나스닥종합지수는 363.99포인트(1.59%) 내려앉은 22,540.59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05. 14:26
美중간선거 투표소에 ICE 배치?…백악관 대변인 "어리석은 질문"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이 5일(현지시간) 브리핑 도중 '11월 중간선거 투표소에 불법이민 단속 인력이 배치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어리석은 가정적 질문"이라고 감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질문은 기자가 스스로 가정한 것이 아니라 우파 논객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책사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말을 인용한 것이었다. 배넌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워룸'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중간선거 때 "투표소를 둘러쌀 것"이라고 예상했다. ICE 요원들이 투표소에 배치될 경우 투표율이 낮아지고, 궁극적으로 공화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불법 이민자들의 투표를 막지 못하면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3일 발언, 이 때문에 선거관리 주체를 주(州)정부에서 연방정부로 바꿔 '국영화'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과 맞닿는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이 실제로 이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대통령이 그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11월에 투표소나 그 주변에 ICE가 없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지 않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레빗 대변인은 "솔직히 매우 어리석은, 가정적 질문"이라고 질문한 기자에게 핀잔을 줬다. 레빗 대변인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투표소 밖에 ICE를 배치하는 어떤 공식적인 계획을 논의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매우 불성실한 질문"이라고 재차 쏘아붙이기도 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관리 국영화' 주장의 진의를 따지는 질문이 잇따르자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SAVE(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투표자격보호) 법안'을 통과시키라는 것"이라고 답했지만, 이 법안은 선거사무 권한을 연방정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무관하다는 반박을 받기도 했다. 공화당이 추진하는 SAVE 법안은 투표 때 시민권 증빙 서류를 제시해야 하고, 우편·온라인 유권자 등록을 제한하게 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하원을 통과했다. 불법 이민자의 대리투표로 부정선거가 저질러졌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지만, 불법 이민자는 애초 투표권이 없는 데다 상당수의 시민이 시민권 증빙 서류를 갖추고 있지 못해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율을 낮출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2.05. 14:26
뉴욕증시, 빅테크로 번진 소프트웨어 학살 공포…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시장 전반에 투매 심리가 확산하면서 기술주와 우량주 구분 없이 모두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설비투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부진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시가총액이 3조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다. 고용 시장도 둔화 신호를 보내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증시를 덮쳤다.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58포인트(1.20%) 하락한 48,908.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84.32포인트(1.23%) 떨어진 6,798.40, 나스닥종합지수는 363.99포인트(1.59%) 내려앉은 22,540.59에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투매에 휩쓸렸다. 임의소비재와 소재는 2% 넘게 급락했으며 기술과 금융, 에너지도 1% 이상 떨어졌다.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만 강보합으로 버텼을 뿐 업종을 불문하고 투매가 전방위적으로 나타났다. AI 및 기술주에 대한 고점 부담이 있었던 가운데 AI가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사업 영역을 갉아먹으면 결국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력 사업인 빅테크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공포가 커졌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MS와 아마존이 4% 이상 떨어진 점은 이 같은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MS는 애저, 아마존은 AWS가 두 회사의 핵심 수익 창출원인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다. 세일즈포스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빅테크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들이다. AI가 그런 기업들의 사업 영역을 침범하면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의 수익 악화로 이어진다. MS는 이날 하락세로 시총 3조달러 선이 무너졌다. 앞서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MS는 전날 강보합을 제외하면 6거래일 중 5거래일을 하락했다. 작년 7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555.45달러와 비교하면 30% 넘게 떨어졌다. AI 관련 자본지출이 막대하게 소요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 부진과 전망 악화, 익스포저가 큰 오픈AI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MS의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부문 우려와 함께 이날 발표된 실적에 대한 불안감도 선반영됐다. 실제 4분기 실적 중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작년 4분기 매출이 2천133억9천만달러, EPS는 1.95달러였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매출이 2천113억3천만달러, EPS는 1.97달러였다. 전날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AI 관련 자본지출을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음에도 급락하던 주가가 되감기며 약보합으로 선방했다. 구글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이 있지만 제미나이로 대변되는 AI 서비스의 주요 축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의 호실적과 자본지출 확대는 맞춤형 반도체 전문기업 브로드컴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를 제조하는 브로드컴은 장 중 6%까지 오르기도 했다. 모던웰스매니지먼트의 스티븐 터크우드 투자 담당 이사는 "일부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추가 자본 지출을 계획하는 가운데 시장은 비이성적인 과열보다는 신중한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12% 넘게 폭락하며 6만3천달러대까지 꺾였다. 작년 10월 이후 40% 넘게 급락한 수치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가 대차대조표 축소를 주장하는 매파인 점이 부각되며 비트코인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날 의회 증언에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부양책은 없다고 못 박은 점도 충격을 줬다. 고용 시장 악화하면서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10만8천435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달의 3만5천553명과 비교하면 205% 급증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18% 늘어났다. 실업보험 흐름도 약해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1천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의 20만9천건보다 2만2천건 증가한 수치다. 12월 미국 구인 건수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1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654만2천건으로 집계됐다. 11월 대비 38만6천건 감소했으며 예상치 720만건도 하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동결 확률을 75.3%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 대비 15%포인트나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3.13포인트(16.79%) 오른 21.77을 가리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05. 14:26
뉴욕증시, AI투자·SW타격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1.2%↓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자본지출 부담이 이어지고 소프트웨어(SW)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면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58포인트(-1.20%) 내린 48,908.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32포인트(-1.23%) 내린 6,798.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3.99포인트(-1.59%) 내린 22,540.59에 각각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05. 14:26
아마존, 4분기 매출 2천134억달러…시장전망치 상회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작년 4분기 매출이 2천133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2천113억3천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95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인 1.97달러보다 소폭 낮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05. 14:26
아르헨티나, 美와 무역협정 체결…"전략적 동맹" 밀레이 정부, 정상 간 친밀감 강조하며 "글로벌 리더십 회복 기회"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아르헨티나가 5일(현지시간) 미국과 무역·투자 협정을 체결하며 경제적 결속 강화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 "관세 장벽을 철폐하는 한편 지식재산권, 핵심 광물, 농산물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무역·투자 협정을 미국과 맺었다"라며 "미국의 전략적 동맹으로서 아르헨티나는 정치적·경제적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하고 과거의 위대함을 되찾을 기회를 맞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를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맺은 탁월한 관계"에 기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블로 키르노 외교부 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 "아르헨티나와 미국 간 상호 무역·투자 협정을 방금 체결했다"라는 글과 함께 협상팀으로 보이는 이들과 함께 찍은 셀피 사진을 게시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1월 관세 인하를 조건으로 미국과 '상호무역협정 프레임워크' 공동성명을 발표한 중남미 4개국 중 하나다. 협정 프레임워크 대상국에는 에콰도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도 포함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련 조처에 대해 커피, 코코아, 바나나 등 상품 가격을 낮춰 미국인들의 식료품비 절감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괄적인 상호관세(국가별 관세) 부과가 미국 내 장바구니 물가 상승이라는 역풍으로 돌아온 데 따른 후속 절차로 해석됐다. 미국과 아르헨티나 간 무역·투자 협정은 역내에서 미국 우방국 중심 공급망 재편(프렌드쇼어링) 사례로 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밀착을 주요 외교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글로벌 관세 전쟁' 와중에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고려하겠다며 경제난 해소 '구원투수'를 자처한 데 이어 지난해엔 200억 달러(29조원 상당) 통화 스와프 체결로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의 여당 압승을 측면 지원했다. 리튬 부국 아르헨티나는 앞서 전날엔 미국과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협력 프레임워크 협정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심화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05. 14:26
[뉴욕유가] 美·이란 핵 협상 합의에 급격한 되돌림…WTI 2.8%↓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3%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증시와 가상화폐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폐기하지 않으면서 유가는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토해냈다.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85달러(2.84%) 급락한 배럴당 63.29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하루 3%의 등락폭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가운데 이날도 유가는 과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유가를 하루 만에 되돌린 것은 미국과 이란의 회담 합의다. 미국은 이란 측의 요구대로 핵 협상 장소를 이스탄불에서 오만으로 옮기고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이란과 합리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간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협상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현재 시장은 협상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지스헤징의 분석가들은 "협상 범위와 목표에 대한 기대치 차이가 불확실성을 지속시키고 있다"며 "이는 유가의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올해 확보해야 할 원유의 가격을 확정하기 위해 서두르는 모습이다. 중동발 공급 불안과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추가 유입 가능성 속에 휴스턴에서 WTI 미들랜드 계약은 1월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선택지를 여전히 한 손에 쥐고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미국 백악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이란 정권은 대통령이 외교 외에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05. 14: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한 대(對)한국 관세 인상의 적용 시점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15→25%) 시점은 언제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나는 그에 대한 시간표(timeline)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백악관 무역팀이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국 입법부가 우리의 역사적인 무역 협정을 법제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위협했었다. 이에 지난달 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급히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에게 한ㆍ미 간 기존 관세 합의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한국 정부 입장을 전달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귀국했다. 지난달 3일 미국을 찾은 조현 외교부 장관도 방미 일정을 소화하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 정부 고위 인사들을 상대로 관세 합의와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한국 측 노력을 설명하며 관세 인상 방침 철회를 설득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공식 관보 게재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한국 정부는 관보 게재가 강행되더라도 실제로 25%의 관세가 적용되는 시점만큼은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이후로 유예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고 나면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애초 합의 수준인 15%로 다시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봐서다. 이와 관련해 여 본부장은 지난 5일 귀국 직후 “중요한 것은 관보 게재가 되더라도 관세 인상 시점이 즉시인지 아니면 1개월에서 2개월 정도 여유를 두는지 여부”라며 “우리에게는 아직 협의할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미국 측과 계속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최대한 국익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론이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6.02.05. 14:20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對)한국 관세 인상의 적용 시기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15→25%) 시점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그것(관세 인상)에 대한 시간표(timeline)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백악관의 우리 무역팀이 당신에게 신속하고 지체없이 답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한미 무역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찾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협상을 벌였다. 현재 조현 외교부 장관도 방미 일정을 소화하며 미측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관세 인상 철회 등 한국이 원하는 결론을 아직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 유관 부처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대한국 관세 인상에 대한 관보 게재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한국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방문 뒤 지난 5일 귀국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것은 관보 게재가 되더라도 관세 인상 시점이 즉시인지 아니면 1개월에서 2개월 정도 여유를 두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아직 협의할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정부는 미측과 계속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최대한 국익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론이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05. 14:05
미국의 유명 TV 뉴스 앵커 노모가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NBC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의 여성 앵커인 서배너 거스리의 모친 낸시 거스리(84)가 지난달 31일 밤 애리조나주 투손의 자택에서 실종된 후 행방이 묘연하다. 투손 외곽의 한적한 동네에 사는 낸시는 실종 당일 저녁 인근의 큰딸 집에서 딸·사위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사위는 차로 낸시를 다시 자택에 데려다준 뒤 집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한 후 돌아왔다고 수사 당국에 말했다. 하지만 낸시는 다음 날인 일요일 매주 가던 교회에 나타나지 않았고, 달리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피마 카운티 보안관 크리스 나노스는 실종 후 닷새 만인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DNA 검사 결과 낸시의 자택 현관에서 발견된 혈흔이 낸시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낸시가 자택에서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으로 판단해 수색과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그가 평소 고혈압과 심장 질환을 앓았고,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 집을 떠났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노스 보안관은 "현재 낸시가 아직 살아있다고 믿는다"며 "그녀가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낸시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했다. 낸시가 실종된 후 최소 3개 언론사가 그의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를 받아 수사 당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투손 소재 지역방송 KOLD-TV 뉴스룸에 지난 2일 이메일로 발송된 편지의 한쪽에는 요구 금액과 기한이 명시돼 있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전날 밤 서배너 거스리와 그의 형제자매는 미상의 납치범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대화할 준비가 됐다. 하지만 우리는 목소리와 영상이 쉽게 조작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우리는 어머니가 살아있으며 당신(납치범)이 우리 어머니를 데리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의 여지 없이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귀 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 연락해 달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사건에 연방 수사 기관의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배너 거스리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힌 뒤 "우리는 그녀의 어머니가 집에 안전히 돌아오도록 모든 자원을 배치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기도가 그녀의 가족과 함께한다. 신께서 낸시를 축복하시고 보호해 주시길!"이라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05.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