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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학생들 시위 권리 있지만 레드라인 넘으면 안 돼"

이란 "학생들 시위 권리 있지만 레드라인 넘으면 안 돼" 주요 대학 캠퍼스서 반정부 시위 재개 조짐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 대학가에서 최근 반정부시위가 재점화하는 조짐을 보이자 당국이 경고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파테메 모하제라니 이란 정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학생들은 시위할 권리를 가진 청년 세대"라면서도 "분노로 가득 찬 순간이라도 '레드라인'을 넘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모하제라니 대변인은 "과학 연구가 중단돼서도 안 되고 시위대의 목소리가 묵살돼서도 안 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시위가 발생한 대학들의 학사일정이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반정부시위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초중순 당국이 강경 진압하며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던 일을 거론하며 "이 사건으로 인한 사회적 상처는 여전하다"고 언급했다. 모하제라니 대변인은 정부가 수석부통령이 이끄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구금자 석방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위가 발생한 샤리프 공과대학의 마수드 타즈리시 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며칠간 대학 내에서 벌어진 충돌과 관련, 일부 시위대의 도발적인 행동 때문에 언어적, 신체적 폭력이 발생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개인의 행동 때문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며 "여러분 모두 불법 집회를 피하고 학업에 전념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란 새 학기 첫날인 지난 21일부터 이란 수도 테헤란의 샤리프공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교 캠퍼스에서 집회와 행진, 연좌농성 등 반정부시위가 약 한 달 만에 다시 시작됐다. 이란 당국은 지난달 반정부 시위 관련 사망자가 3천117명이라고 공식 집계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7천명 넘게 숨지고 추가로 1만명 이상의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외부에서는 사상자 규모가 당국 발표보다 훨씬 크다고 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24. 6:26

우크라 "러 4년째 승리 못해"…러 "이길 때까지 싸울 것"(종합)

우크라 "러 4년째 승리 못해"…러 "이길 때까지 싸울 것"(종합) "평화 원해" 한목소리 내면서도 설전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4주년을 맞은 24일(현지시간) 서로를 비방하며 설전을 벌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저지한 지난 4년을 되새기며 '독립'을 지켰다고 자평했고 러시아는 끝까지 영토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야욕을 숨기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전쟁 4년이라는 말 뒤에는 수백만 국민과 그들의 용기, 믿기 어려울 만큼의 인내가 있다"며 "우리는 독립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은 그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인들을 굴복시키지 못했다"며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목표들이 완전히 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을 장악할 때까지 그들이 '특별군사작전'으로 칭하는 무력 사용을 계속하겠다는 뜻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동맹이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우리 국경 쪽으로 영향력을 키웠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전쟁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양측 모두 한목소리로 평화를 강조하면서 서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지속가능하고 존엄한 평화를 원한다"며 "이는 단순한 서명을 넘어 우크라이나인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평화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평화를 이루려는 러시아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적"이라며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의 행동에 달렸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키이우를 찾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표명했다.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등도 키이우를 찾았다. 양측은 미국 중재 하에 3자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종전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7~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 번째 종전 협상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돈바스 영토 소유를 둘러싼 대치 국면은 1년이 넘도록 답보 중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동부 돈바스를 넘기라고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는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맞서고 있다. EU는 전날 900억 유로(약 154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과 대러시아 추가 제재안을 논의했지만 헝가리 반대로 의결하지 못했다. 헝가리는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말부터 송유관을 가동하지 않아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24. 6:26

"축하" 다카이치, 총선 당선자들에 수십만 원대 선물 배포 의혹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최근 중의원 총선 직후 집권 자민당 당선 의원들에게 수만 엔 상당의 카탈로그 기프트(당선 축하 선물)를 배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총선 압승 이후 60∼70%대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온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처음 정치자금 논란에 휩싸이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24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의 사무실 관계자가 자민당 의원 사무실을 개별 방문해 약 3만 엔(약 28만 원) 규모의 카탈로그 기프트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포장지엔 “축하 다카이치 사나에”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전달 대상은 초선 의원뿐 아니라 낙선 후 재선에 성공한 전직 의원과 다선 의원 일부도 포함됐다.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은 316명이 당선됐다. 같은 날 주간지 슈칸분슌도 최소 4명의 중의원 또는 의원 사무실 관계자가 선물 수령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한 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매체에 “19일쯤 다카이치 총리의 동생이자 정책 비서가 의원회관 사무실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사무실은 관련 사안을 묻는 매체의 질의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카탈로그 기프트는 책자 형태의 상품 목록을 전달한 뒤 수령자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받는 방식의 선물이다. 일본에서는 결혼·출산 등 경조사 답례품으로 널리 쓰이지만, 정치권에서 배포될 경우 정치자금규정법 저촉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다. 일본 정치자금규정법은 개인이 정치인의 정치 활동과 관련해 금전이나 유가증권(주권·수표·상품권) 등을 기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자민당은 이미 한차례 정치자금 문제를 겪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총리는 지난해 3월 초선 의원들에게 1인당 10만 엔(약 9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배포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관련 보도 직후 내각 지지율은 약 26%(당시 아사히신문 여론조사)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조사(약 40%)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였다. 이런 이유로 자민당 내에서는 “그렇게 문제가 됐는데 왜 같은 일을 반복하느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정치자금 문제로 국민의 불신이 강한 상황에서 야당은 반드시 비판할 것”이라며 2026회계연도 예산안 심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2.24.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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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초치 불응 ‘트럼프 사돈’ 美대사에 장관급 접근 제한 추진

프랑스 정부가 외무부 초치에 두 차례 불응한 주프랑스 미국 대사에 대해 장관급 인사와의 접견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장 노엘 바로 외무장관이 찰스 쿠슈너 대사가 프랑스 정부 장관급 인사들에게 직접 접근하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찰스 쿠슈너 주프랑스 미국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돈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부친이다. 프랑스 외무부는 “대사로서의 기본 임무와 국가 대표로서의 영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최근 초치 불응이 직접적 계기가 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프랑스 외무부는 프랑스 우파 청년 캉탱 드랑크(23) 사망 사건과 관련한 미국 국무부의 논평을 문제 삼아 쿠슈너 대사를 초치했다. 그러나 그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직접 출석하지 않고 대사관 고위 관계자를 대신 보냈다. 장 노엘 바로 장관은 24일 라디오 프랑스 앵포 인터뷰에서 “프랑스에서 자국을 대표하는 대사라면 외교의 기본 관례를 존중해 초치에 응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프랑스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쿠슈너 대사의 초치 불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프랑스의 반유대주의 문제를 지적하는 서한을 보낸 뒤 갈등이 빚어졌을 때도 외무부 초치에 응하지 않고 부대사를 보낸 바 있다. 양국 갈등의 발단이 된 드랑크의 사망은 지난 12일 리옹정치대학에서 열린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소속 유럽의회 의원 강연을 둘러싸고 좌우 단체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 대테러국은 지난 19일 엑스(X)에 “드랑크가 좌익 무장세력에 살해됐다는 보도는 우려스럽다”며 “폭력적 급진 좌파의 부상은 공공안전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박종서

2026.02.24.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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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메타와 600억달러 규모 AI칩 공급 계약

AMD, 메타와 600억달러 규모 AI칩 공급 계약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와 최대 600억달러(약 86조7천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MD는 앞으로 5년간 메타에 AI 칩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는 메타가 AMD 지분을 최대 10%까지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AMD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전장 종가는 196.60달러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2.24. 5:26

"이란, 中 초음속 대함미사일 구매 조만간 계약"

"이란, 中 초음속 대함미사일 구매 조만간 계약"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이 중국에서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을 구매하는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사일 거래 협상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2년 전부터 중국산 CM-302 미사일 구매를 추진해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CM-302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잉지(鷹擊·YJ)-12의 수출용 모델명이다. CM-302는 사거리가 약 290㎞에 달하며, 저고도에서 고속으로 비행해 군함의 방어망을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양국의 미사일 거래 협상은 작년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잇따라 이란 핵시설 등을 폭격하면서 발발한 '12일 전쟁'을 계기로 탄력을 받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마수드 오라이 국방차관을 비롯한 이란의 고위급 정부·군 관계자들이 작년 여름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사일 인도 시기, 수량, 거래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미국이 이란에 핵협상 타결을 종용하고자 중동에 2개 항공모함 전단 등 주요 전략자산을 전개하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알려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란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란이 동맹들과 맺은 군사·안보 협정을 활용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소(INSS)의 이란 담당 대니 시트리노비츠는 "이란이 초음속미사일로 인근 해역의 군함을 공격할 수 있게 된다면 판도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며 "이런 미사일은 요격이 매우 힘들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매년 이란의 연합 해상훈련에 참여하는 주요 동맹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공급한 의혹과 관련해 여러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24. 4:26

이란 혁명수비대, 미 군사압박에 해안 훈련으로 '맞불'

이란 혁명수비대, 미 군사압박에 해안 훈련으로 '맞불' 호르무즈 해상훈련 이어 지상군 동원 무력시위성 훈련 벌여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 협상 미타결시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지상군이 24일(현지시간) 남부 해안서 훈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이란 국영 TV는 미국이 이란 공습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날 진행된 혁명수비대의 훈련 소식을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정규군과 별도로 육·해·공군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란군 전력의 대부분을 담당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주에도 미군이 이란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을 배치하자 원유 수송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을 벌인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훈련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수 시간 동안 폐쇄했으며 그다음 날에는 같은 지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실사격 훈련을 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당시 훈련 소식을 전하며 이란 국내와 해안, 섬 등에서 미사일 수발이 발사돼 호르무즈 해협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2.24. 4:26

나토 수장 "우크라 평화 없이는 유럽 평화도 없다"

나토 수장 "우크라 평화 없이는 유럽 평화도 없다" 브뤼셀 본부서 전쟁 4주년 기념식…지속 지원 강조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4주년을 맞아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념식을 열고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속적인 지원과 연대를 다짐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기념사에서 "용서받지 못할 전쟁이 시작된 지 4년이 흘렀다. 우리는 오늘을,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견딘 모든 날을 기억한다"며 "처음부터 우크라이나와 함께 한 나토는 오늘도 우크라이나 편에 서 있고 앞으로 닥칠 도전에서도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민간인과 군인 모두가 전쟁의 짐을 짊어지고 있으며 이들에게 군사적·인도적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며 특히 공습에서 스스로를 방어하고 전선을 지킬 수 있도록 방공망 등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뤼터 총장은 "단지 지원을 약속하는 것만으로는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 유혈 사태가 멈출 때까지 우크라이나에는 매일 탄약이 필요하다"며 우방들에 실질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전쟁이 끝난 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약속도 동맹에 촉구했다. 뤼터 총장은 "언젠가 전투가 멈추더라도 그 평화는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며 "강력한 우크라이나 군이 억지와 방어 태세를 갖추고 유럽과 캐나다, 미국 등 우방의 효과적인 안보 보장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국민은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누릴 자격이 있다"며 "그들의 안보는 우리의 안보다. 우크라이나에 진정한 평화가 없다면 유럽에도 진정한 평화는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종전 협상에 진지하게 나설 것을 요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계속 러시아의 침략을 저지하고 있으며 푸틴의 과시에도 러시아는 전장에서 야망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푸틴은 평화에 진지한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뤼터 총장은 이날 4주년 행사에 앞서 지난 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했다. 또 우크라이나 의회 연설에서는 종전 후 안전보장을 위해 나토 국가들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2.24. 4:26

독일 총리, 미국에 '무역 바주카포' 엄포놓고 중국행

독일 총리, 미국에 '무역 바주카포' 엄포놓고 중국행 트럼프 '글로벌 관세'에 강경조치 배제 안해 중국엔 디리스킹 전략 고수…독일매체 "조아리지만 마라"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유럽과 미국 사이 통상분쟁에서 보복관세는 물론 서비스와 외국인 직접투자 등을 제재하는 초강경 조치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23일(현지시간) dpa통신 주최 콘퍼런스에서 유럽연합(EU)의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언급하며 "이 수단을 쓰지 않고 무역 분쟁을 끝낼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고 내가 끝까지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CI는 EU나 회원국을 경제적으로 위협하는 제3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서비스, 외국인 직접투자, 공공조달 등 무역을 제한하는 조치다. 금융시장 접근 차단과 지식재산권 분야 제재도 가능하다. EU는 2023년 이 제도를 법으로 만들고 '무역 바주카포'로 부르고 있으나 발동한 적은 한번도 없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군사훈련에 병력을 보낸 유럽 8개국에 추가관세를 예고하자 유럽 일각에서 논의된 바 있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ACI 발동을 요구하며 강경파를 주도했다. 반면 메르츠 총리는 독일의 이익을 지키겠다면서도 갈등 고조는 피하고 싶다며 ACI 발동을 사실상 배제했었다. 시행할 경우 대서양 무역관계가 사실상 파탄나는 만큼 유럽 관료들 사이에서는 제도 존재만으로 공세 차단 효과를 내는 일종의 '경제 핵무기'라는 인식이 강하다. 메르츠 총리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명 상호관세가 위법하다는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에 글로벌 관세를 새로 도입해 무역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24일부터 내달 초까지 세계 경제 양대 축이자 EU와 통상갈등 중인 중국과 미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중국은 지난해 트럼프 관세의 영향으로 미국과 독일 사이 무역이 급감하면서 2년 만에 다시 독일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 됐다. 그러나 독일에서 중국으로 수출은 813억유로(138조3천억원)로 1년 사이 9.7% 줄고 수입이 1천706억유로(290조3천억원)로 8.8% 늘면서 독일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893억유로(152조원)까지 불어났다. 레빈 홀레 총리실 경제보좌관은 메르츠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우리는 오랫동안 상당한 수출을 성공적으로 해왔지만 이제는 중국이 우리뿐 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커다란 흑자를 내고 있다. 이건 분명히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재계에서는 미국도 중국도 신뢰하기 어렵다며 EU가 호주·캐나다·일본 등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국들과 무역 블록을 따로 만들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집단방위처럼 관세 공격에 공동 대응하자는 주장까지 나오는 중이다. 독일 총리실은 중국을 상대로 디리스킹(위험제거) 전략, 즉 무역정책의 취약점 해소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독일 기업의 현지 시장 접근성을 넓힌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메르츠 총리의 방중에는 중국에서 몇 년째 고전 중인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자동차 3사와 지멘스·아디다스·DHL·바이엘·코메르츠방크 등 독일 기업 대표 30명이 동행한다. 그러나 방중 일정에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 방문이 포함되자 벌써부터 굴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중국이 이 업체 휴머노이드 로봇들의 쿵푸 퍼포먼스를 국영TV에 방영하며 선전 수단으로 삼는다면서 "이제 기술강국 독일 총리까지 가서 '메이드 인 차이나' 하이테크에 감탄한다"고 비꼬았다. 이 매체는 "중국 관료들이 넘치는 힘 때문에 걷기도 힘들 정도"라는 현지 유럽 업체 인사들의 말을 전하면서 "메르츠 총리는 중국에서 뭐든 할 수 있지만 머리를 조아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최근 석 달 사이 중국을 찾은 주요 7개국(G7) 정상은 프랑스·영국·캐나다에 이어 메르츠 총리가 네 번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2.24. 4:26

러 "우크라 작전 4주년…목표달성 아직, 계속 싸울 것"

러 "우크라 작전 4주년…목표달성 아직, 계속 싸울 것" "평화적 해결에 열려…우크라 결정에 달려"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4주년인 24일(현지시간) 아직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지 못했다며 계속 싸우겠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목표들이 완전히 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러시아가 이미 많은 목표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와 자포리자, 헤르손 지역을 상당 부분 장악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전체 영토를 내줘야 한다고 요구한다. 우크라이나 종전 합의를 목표로 한 3차례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자 협상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되고 있지만 러시아는 정치적 외교적 수단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협상의 장소와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합의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평화를 이루려는 러시아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적"이라며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의 행동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험에 처했던 돈바스 지역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주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돈바스 장악 외에도 러시아의 안보를 보장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 등을 요구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거부한다. 그는 러시아가 처음부터 평화적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합의하고 있었지만 영국이 이 과정에 개입한 이후 군사적 방식으로 되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초기인 2022년 평화 협상이 중단된 일을 지적한 것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개입한 이후 특별군사작전이 러시아와 서방의 더 큰 대립으로 확대됐다고 비판했다. 이날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우크라이나의 탓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우호·협력·동반자 조약을 위반하는 정책을 수년간 추구해왔고 이는 조약 준수 거부로 간주됐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 지도부가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시도와 관련, "동맹(나토)의 억제되지 않는 공간 팽창은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우리 국경 쪽으로 향했고 이는 분쟁의 근본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제거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러시아는 이 문제를 군사적 또는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여러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6.02.24. 4:26

'트럼프 평화위', 가자지구에 스테이블코인 도입 검토

'트럼프 평화위', 가자지구에 스테이블코인 도입 검토 달러 연동 가상화폐로 결제망 추진…가자-서안 경제 분리 우려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주도의 '평화위원회'가 전쟁으로 붕괴한 가자지구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2년여에 걸친 전쟁으로 경제가 무너지고 전통적 은행 시스템이 훼손된 가자지구에 대한 계획으로 이 아이디어를 꾸준히 논의해왔다. 한 관계자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에 연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성이 보장되면서도 추적이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의 특성을 활용해 가자지구의 현금을 마르게 함으로써 하마스의 자금 창출을 막으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가자지구 전용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독립국 건설을 목표로 하는 팔레스타인의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경제를 영구적으로 분리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2.24. 4:26

"유럽, 기술주권 꿈꾸지만 美에 안보 의존 높아 비현실적"

"유럽, 기술주권 꿈꾸지만 美에 안보 의존 높아 비현실적" "유럽 국방 당국자들, 갑작스러운 차단은 유럽 안보에 위험 경고"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유럽이 미국 기술 기업에 의존도를 낮춰 '기술 주권'을 찾고자 하지만, 오히려 유럽 안보에 심각한 후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서양 관계를 놓고 오락가락한 언급을 하고 그린란드를 사겠다고 위협하는 등 혼란을 겪으며 유럽 각국에서는 자력 방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올봄 미국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EU 자체 기술 부문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술 주권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최근 뮌헨안보회의에서 EU가 유럽 안보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분야의 예로 데이터와 기술 플랫폼, 정보를 언급했다. 프랑스가 이런 목소리를 주도적으로 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뮌헨안보회의에서 "독립성을 훨씬 높이도록 방위, 기술, 위험완화 측면에서 지정학적 힘의 모든 구성 요소를 촉진하고 분명히 이행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유럽 군 당국자들은 미국 무기나 정찰위성, 지휘통제 체계 등 인프라를 넘어서 유럽 군의 통신 확보, 정보 수집, 데이터 저장 등에서 미국 기술 기업이 맡은 역할이 크기 때문에 유럽 시장에 대한 미국 기업의 접근에 조금이라도 제한을 두면 유럽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유럽 군 관계자 사이에서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반발도 있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장성들이 그런 발언에 불안해했다"며 "그곳에 있던 기술업계에 보내는 핵심 메시지는 '우리는 여러분을 붙잡아둬야 한다는 걸 안다'는 거였다"고 말했다. 독일 연방군은 지난해 디지털화 계획의 일환으로 구글과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발표했고, 영국 국방부는 지난해 팔란티어와 작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분석 기능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스위스 당국은 법적, 데이터 보호 관련 우려를 이유로 팔란티어의 정부 계약 입찰을 거절했다. 국방 당국자들은 록히드마틴이 설계한 이지스 시스템을 유럽에 꼭 필요한 미국의 기초 소프트웨어의 대표적 사례로 든다. 노르웨이, 스페인 등 여러 유럽 해군이 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독일 TKMS가 개발 중으로 독일 해군이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방공 호위함도 F127도 이지스 시스템에 의존한다. 한 유럽 군 관계자는 '기술 주권' 논의에 대해 "현실적이지도,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며 "우리 유럽 플랫폼 대부분이 미국 기술에 의존하기에 단기간 내 그런 일은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계가 아닌 군에서 이런 목소리가 더 많이 나오는 것은 정치인보다도 장성들이 미국과 갑작스러운 단절이 가져올 위험을 더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영국 방위기술 스타트업 발레리언의 맥스 부컨 최고경영자(CEO)는 "그린란드 문제가 유럽 군의 디지털 중추가 미국 주권에 얼마나 많이 기대고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미국이 닫아버리면 쓸 수 없는 시스템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24. 4:26

"다카이치 측, 총선 당선자들에 수십만원 선물 배포"

"다카이치 측, 총선 당선자들에 수십만원 선물 배포" '이시바 상품권' 이어 또 정치자금 논란일 듯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측이 이달 8일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당선된 집권 자민당 의원들에게 수만 엔(수십만원) 상당의 축하 선물을 나눠줬다고 교도통신과 주간지 슈칸분슌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 사무소 관계자는 자민당 의원 사무소를 각각 방문해 축하 명목으로 수만 엔 상당의 '카탈로그 기프트'를 배포했다. 카탈로그 기프트는 책자 형태 상품 목록으로, 받은 사람이 원하는 선물을 골라 수령할 수 있다. 초선 의원은 물론 재선 의원 일부도 다카이치 총리 사무소 측의 카탈로그 기프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칸분슌은 이날 저녁까지 최소 4명의 중의원(하원) 의원이나 의원 사무소 관계자가 선물 수령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카이치 총리 사무소에 관련 사안을 질의했으나, 답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자민당은 2023년 파벌 중심의 이른바 '비자금 스캔들'로 홍역을 치렀고,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도 작년 3월 중의원 초선 의원들에게 1인당 10만엔(약 9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배포했다가 비판에 직면했다. 여기에 다카이치 총리까지도 정치자금 문제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민당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자민당 의원 중 한 명은 "사무소에 논의 없이 (카탈로그 기프트가) 와 있었다"며 "이것은 폭탄이 될 것"이라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교도통신은 "(자민당의) 정치자금 문제로 국민의 불신이 강한 상황에서 야당은 반드시 비판할 것"이라며 이 사안이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안 심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다. 이어 "정치자금규정법은 개인이 정치가의 정치 활동과 관련해 기부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어서 다카이치 총리가 (선물) 배포 취지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가 초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지난해 배포한 상품권에 대해 의원과 가족을 치하하려는 취지였기 때문에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관련 보도 직후 내각 지지율이 급락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총선에서 자민당 압승을 이끌었고 60∼70%대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사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2.24. 4:26

‘이란 겨냥’ 美 항모전단 지중해 진입…“이스라엘 입항”

미국의 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군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전단이 23일(현지시간) 지중해에 진입,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입항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일간 예루살렘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군 유조선과 화물기, 급유기 등 지원 전력도 이미 이스라엘 내 여러 비행장과 항만에 도착했다. AFP 통신 등은 이날 기준으로 포드함이 그리스 남부 크레타섬에 정박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하이파는 이스라엘 해군본부와 주요 정유시설이 있는 항구도시로 작년 6월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전격 공습하면서 발발했던 ‘12일 전쟁’ 시기 이란이 보복 목표로 삼았던 지역이기도 하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미 중동 지역에 약 4만명의 미군 병력이 배치됐으며, 포드함이 이끄는 미 해군 제12항모강습단이 가세하면서 수천명이 증원됐다고 전했다. 포드함이 하이파항을 정박지로 선택한 것은 이란에 대한 공격 태세를 갖추고 미국의 맹방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최근 이란 주변에 주요 전략자산을 집중 배치하면서 이란의 잠재적인 보복 표적이 될 수 있는 곳들에 안전 조치를 내리고 있다. 전날 레바논의 LBCI 방송은 레바논 주재 미국대사관이 직원 수십명을 해외로 대피시켰다고 보도했으며 미국 국무부는 최근 안보 상황을 검토한 결과 비필수 인력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확인했다. 미국은 작년 6월 이란 핵시설 폭격에 돌입하기 전에도 레바논과 이라크 등 중동 지역 대사관에 유사한 소개령을 내렸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24.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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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모전단 지중해 진입…이란, 中 초음속 대함미사일 구매 임박

이란이 중국산 초음속 대함미사일 도입에 근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 압박과 맞물려 중동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는 양상이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중국과 CM-302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 구매 계약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CM-302는 사거리 약 290㎞로, 저고도 초음속 비행을 통해 함정 방어망을 회피하도록 설계돼 있다. 통신에 따르면 협상은 최소 2년 전 시작됐으나,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 간 ‘12일 전쟁’ 이후 가속화됐다. 마수드 오라이 이란 국방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지난해 여름 방중해 막판 조율에 나섰다고 한다. 다만 미사일 인도 시기, 수량, 거래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이란의 공격 능력을 크게 끌어올려 중동에 전개된 미 해군 전력에 실질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피터 베제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연구원은 통신에 “지난해 전쟁으로 약화한 이란의 무기고를 보강하는 중대한 전력 증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 시트리노비츠 이스라엘 싱크탱크 INSS 연구원도 “초음속 대함 능력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과 이란의 전략적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통신은 평가했다. 또 거래가 성사될 경우, 2006년 도입된 유엔의 대이란 무기 금수 조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보로도 평가된다. 제재는 2015년 핵 합의로 한때 중단됐다가 지난해 9월 재부과됐다. 중국은 최근까지 완성형 미사일 체계 이전 의혹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 중국과 이란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10일 내 핵 프로그램에 합의하지 않으면 매우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미국의 군사력 집결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미 해군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이어 제럴드 R. 포드호 전단까지 중동 인근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포드함은 지중해를 거쳐 이스라엘 하이파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24일 보도했으며, AFP통신은 포드함이 그리스 크레타섬 수다만에 정박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하이파는 이스라엘 해군본부와 정유시설이 위치한 전략적 거점으로, 지난해 6월 전쟁 당시 이란의 보복 목표로 거론된 바 있다. 현재 중동에는 약 4만 명의 미군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이란군 전력의 핵심인 혁명수비대 지상군은 24일 남부 해안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이란 국영TV가 보도했다. 앞서 지난주에도 미군이 이란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을 전개하자, 이란은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며 맞대응에 나섰다. 전날 레바논 주재 미 대사관은 비필수 인력을 철수시킨 상태다. 이는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직전과 유사한 조치로, 긴장 고조를 방증하는 셈이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2.24.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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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텔레그램이 테러 온상?”…파벨 두로프 ‘테러지원’ 혐의 조사

러시아 당국이 메신저 앱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에 대해 테러 지원 혐의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지로시스카야가제타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두로프에 대해 러시아 형법상 ‘테러 행동 지원’ 조항을 적용해 범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FSB 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텔레그램이 ‘하이브리드 공격 도구’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두로프가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앞세워 안전한 메신저로 홍보했지만, 익명성을 악용한 범죄자들이 대거 유입됐다는 것이다. 또 텔레그램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우크라이나가 주로 사용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러시아 의회와 당국은 그간 플랫폼 사업자에게 이용자 데이터 보호와 불법 콘텐트 삭제 의무를 강화해 왔으나, 텔레그램이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텔레그램의 음성 통화를 제한한 데 이어, 지난 10일부터는 속도 저하 조치도 취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국가 주도 메신저 ‘막스(Max)’를 활성화하기 위해 텔레그램과 왓츠앱 등 인기 메신저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보도 역시 텔레그램 제한 조치를 정당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편 이날 보도와 관련해 텔레그램과 두로프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텔레그램은 자사 플랫폼이 범죄의 온상이 됐고 서방 및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활용되고 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을 부인해 왔다. 박종서

2026.02.24.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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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다리 잃을 뻔" 스키여제 린지 본, 올림픽 사고 후 근황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다리 부상을 당한 원조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뼈가 다 나으려면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본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림픽 때 사고로 왼쪽 다리를 거의 잃을 뻔했다"고 털어놨다. 본은 지난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 도중 넘어져 왼쪽 다리에 복합 골절상을 당했다. 이후 네 번의 수술을 받은 그는 "다친 부위에 출혈과 부종으로 근육 내부에 과도한 압력이 생기는 증세가 나타났다"며 "높은 압력을 빨리 치료하지 못했다면 영구적 손상이 초래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한 부상으로 과다 출혈이 발생한 이후 그 피가 굳으면 조직이 괴사할 수 있다"며 사고 후 신속한 조치로 다리 절단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본은 이번 올림픽 전에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위스 월드컵에서 무릎 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고도 올림픽 출전을 강행했다. 본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에도 경기에 뛰려고 했다. 현재 몸을 거의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한 본은 "왼쪽 다리뼈가 완전히 아물려면 1년 정도 걸릴 것"이라며 "이후 십자인대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은 "결과가 달랐으면 좋았겠지만,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보다 최선을 다해 실패하는 것이 낫다"면서 부상에도 올림픽 출전을 강행한 결정에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2.24.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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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중, 열연강판 반덤핑 가격약속 합의…무역 안정성 제고"

中 "한중, 열연강판 반덤핑 가격약속 합의…무역 안정성 제고" 상무무 환영 입장문 발표…"대화·협상으로 이견해소한 모범사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한국이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판정 과정에서 중국 측과 가격약속 방식으로 합의한 것에 대해 중국 상무부가 "양국 산업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환영 입장을 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문답 형식의 입장문에서 "한국이 중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최종 판정에서 중국 측과 가격약속 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며 "중한 업계는 이를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가격약속으로 반덤핑 관세를 대체하는 것은 양국 산업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한 철강 무역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전날 일본·중국산 열연강판이 저가로 국내 시장을 교란해 실질적 피해를 초래했다고 판단하고 최대 33.4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무역위는 일본 3개 업체, 중국 6개 업체가 향후 5년간 수출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가격약속을 제안함에 따라 이를 수용해 해당 업체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다. 가격약속이란 수출 기업이 자발적으로 가격을 일정 비율 인상하면 반덤핑 관세를 면제하는 제도로,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상 허용되는 조치다. 통상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 충격을 완화하는 '연착륙' 수단으로 평가된다. 중국 상무부는 "중한 양국은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고 산업망·공급망이 깊이 얽혀 있다"며 "이번 연착륙은 중한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서로의 관심사를 배려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이 WTO 규칙의 틀 안에서 문제를 적절히 해결한 것은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자유·공정무역을 수호하겠다는 입장을 세계에 보여준 것"이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소한 또 하나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24. 3:26

'이란 겨냥' 美항모전단 지중해 진입…"곧 이스라엘 입항"

'이란 겨냥' 美항모전단 지중해 진입…"곧 이스라엘 입항"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미국의 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미군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전단이 23일(현지시간) 지중해에 진입,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입항한다고 일간 예루살렘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 유조선과 화물기, 급유기 등 지원 전력도 이미 이스라엘 내 여러 비행장과 항만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AFP 통신 등은 이날 기준으로 포드함이 그리스 남부 크레타섬에 정박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이파는 이스라엘 해군본부와 주요 정유시설이 있는 항구도시로 작년 6월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전격 공습하면서 발발했던 '12일 전쟁' 시기 이란이 보복 목표로 삼았던 지역이기도 하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미 중동 지역에 약 4만명의 미군 병력이 배치됐으며, 포드함이 이끄는 미 해군 제12항모강습단이 가세하면서 수천명이 증원됐다고 설명했다. 포드함이 하이파항을 정박지로 선택한 것은 이란에 대한 공격 태세를 갖추고 미국의 맹방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최근 이란 주변에 주요 전략자산을 집중 배치하면서 이란의 잠재적인 보복 표적이 될 수 있는 곳들에 안전 조치를 내리고 있다. 전날 레바논의 LBCI 방송은 레바논 주재 미국대사관이 직원 수십명을 해외로 대피시켰다고 보도했으며 미국 국무부는 최근 안보 상황을 검토한 결과 비필수 인력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확인했다. 미국은 작년 6월 이란 핵시설 폭격에 돌입하기 전에도 레바논과 이라크 등 중동 지역 대사관에 유사한 소개령을 내린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24. 3:26

"한·아프리카, 전략적 파트너십·산업 연계 ODA 추진해야"

"한·아프리카, 전략적 파트너십·산업 연계 ODA 추진해야" 남아공서 무역협회 주관 간담회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한국이 아프리카와 협력을 추진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 형성이 가능한 국가를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산업과 연계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부교수는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한국무역협회 요하네스버그 사무소(소장 송효규)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최근 경제적으로 높은 부채 부담, 금융 접근성 제한 등 위험 요인 속에서도 올해 평균성장률이 4.3%로 세계 평균을 웃돌 전망이고 투자와 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등 기회 요소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프리카의 광물자원 등을 두고 미국이 양자 협상 중심의 거래 외교를 펴고, 중국이 아프리카 53개국 전면 무관세 정책 시행 계획을 밝히며 최대 교역 상대국 지위를 공고화하는 가운데 한국도 변화하는 국제 상황을 고려한 대(對) 아프리카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아프리카연합(AU)과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등 지역기구를 기반으로 협상력을 높이려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전략에 응해 한국도 이들 기구를 이용한 시장진입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전략적 파트너십 형성이 가능한 개별 국가를 대상으로 별도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개별 국가 전략을 수립하면서 정치·정책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김 교수는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정치적으로 자유도가 높고 포용적 제도로 이행하는 국가일수록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ODA 측면에선 보건 위생이나 식량 등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을 계속하는 것 외에 부문별 산업과 연계한 전략적 활용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최경신 상무관과 장충식 코트라 아프리카지역본부장 겸 요하네스버그 무역관장을 비롯해 한국무역보험공사, 포스코 인터내셔널, 포스코 아프리카, LX판토스 등 남아공 진출 기업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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