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석유 1리터도 못 나간다"…이란, 트럼프 '조기 종전론'에 맞불 [https://youtu.be/DZJslFsFrBY]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오히려 공격 강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10일(현지시간) 대변인 성명에서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미국이 아닌) 우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 지역에서 단 1리터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공격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이란 국영TV에 따르면 마지드 무사비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사령관은 전날 "미사일 발사 위력과 빈도를 늘리고 사거리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1t 미만의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란은 최근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후 걸프 지역 미군 기지를 겨냥해 보복 공격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코카서스의 아제르바이잔을 드론으로 공격하고 동지중해의 키프로스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매우 결정적으로 승리하고 있다.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열흘째 계속된 대이란 군사작전 성과로 이란 함정 51척 격침, 5천개 이상 표적 타격을 언급하며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10%나 그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후계자로 선출한 데 대해 "실망했다"며 "적이 완전히,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공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도 "후계자가 누구든 우리 작전의 정당한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세습'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모즈타바를 선택한 것은 전쟁이라는 비상상황에서 혁명수비대와 20년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온 그가 적임자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모즈타바가 아버지보다 훨씬 더 강경할 가능성을 우려합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공습 당시 알리 하메네이와 함께 모즈타바의 어머니, 아내, 자매, 아들까지 사망했습니다. 가족을 잃은 개인적 상실이 그의 강경 노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AP통신은 모즈타바가 "아버지가 하지 않았던 것, 즉 핵폭탄 제조를 선택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도 모즈타바와 혁명수비대가 향후 미·이스라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신속히 핵무기를 확보하려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제작 : 전석우·황성욱 영상 : 로이터·AFP·미 중부사령부·DVIDS·타스님 통신·X @PressTV·@BashaPeport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6.03.10. 2:26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최악 실적…작년 순이익 44%↓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이 2016년 디젤게이트 이후 최악의 실적을 냈다고 AF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세후 순이익이 69억유로(11조8천억원)로 2024년보다 44.3%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막대한 일회성 비용을 지출한 2016년 53억7천만유로(9조2천억원)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 5.9%에서 지난해 2.8%로 반토막 났다. 부진한 실적에는 계열사 포르쉐의 배터리 자회사 청산 등 전기차 전략 변경, 미국 관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포르쉐 구조조정에 약 50억유로(8조6천억원), 미국 관세로 약 30억유로(5조1천억원)가 들었다고 전했다. 그룹 전체 인도량은 898만4천대로 2024년 902만7천대에서 0.5% 감소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2030년까지 5만명을 감원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미 2024년 독일 내 일자리의 약 30%인 3만5천명을 감원하고 독일 공장 2곳에서 생산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마련한 바 있다. 블루메 CEO는 추가 감원이 아우디와 포르쉐,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3.10. 2:26
일한의원연맹 새 회장에 다케다…"의원외교로 문제 해결해야" 스가 前총리 추천으로 선출…총무상·연맹 간사장 지내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이 10일 총회를 열어 새 회장으로 집권 자민당 다케다 료타 의원을 선출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다케다 신임 회장은 총회에서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고려하면 한일관계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부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의원 외교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케다 회장은 과거 스가 요시히데 내각에서 총무상을 지냈으며 한동안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2024년 10월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낙선했다가 지난달 8일 치러진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로 복귀했다. 다케다 의원의 회장 선출은 직전 일한의원연맹 회장이었던 스가 전 총리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이 연맹의 나가시마 아키히사 간사장은 "2월 말 스가 전 총리에게 상담했을 때 다케다 의원이 좋지 않은가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스가 전 총리는 지난 총선에 불출마하면서 정계에서 물러났다. 다만 연맹 일각에서는 총리를 지낸 중량감 있는 인사가 차기 회장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가 전 총리 후임자인 기시다 후미오,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는 모두 한일관계 개선에 비교적 적극적인 편이었다. 일한의원연맹은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로 1975년 출범했다. 역대 총리 중에는 다케시타 노보루, 후쿠다 다케오, 모리 요시로 전 총리가 회장을 맡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3.10. 2:26
"더 위험한 인물"…'하메네이 2세'에 불안한 해외 이란인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새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되자 해외 거주 이란인들은 우려와 체념의 반응을 보인다고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학업을 마친 후 프랑스에 정착한 27세 이란인 에스판디야르는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되는 걸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지도자 선출은 결코 세습적이어서는 안 됐다. 아들을 권력에 앉힘으로써 이란 정부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모즈타바 개인에 대해선 "그와 그의 삶에 대해 알려진 건 매우 적다. 그는 항상 아버지보다 훨씬 뒤로 물러나 있었다"며 새 최고지도자가 이란인들에겐 상대적으로 베일에 싸인 존재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프랑스에 온 지 1년 된 21세 건축학도 키루스는 "그 아버지가 나이가 많고 병약해서 자주 (모즈타바)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제로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정권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그가 권력을 잡으면 모든 것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의 가족은 모두 이란에 살고 있지만 현재 연락이 잘 닿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현재 이란에는 사실상 인터넷이 없어서 이란 국민이 이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테헤란에 어머니가 있는 30대 이란 여성 아바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보다 더 상황이 나쁠 순 없다. 그는 모든 사람, 그의 아버지, 그의 가족에 대한 복수를 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바는 모즈타바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건 정권 내 대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아무도 그 자리에 서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그를 선택한 것 같다"는 것이다. 아바는 이란인 사이에 공포 분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제 모든 걸 두려워한다"며 일부는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글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수십 년 전 이란을 떠나 현재 독일 베를린에 사는 70세 알리 역시 고국 상황을 우려의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는 모즈타바에 대해 "그는 아버지보다 더 위험한 존재"라고 평가했다. 알리는 이란인들을 위해 "정권이 무너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10. 2:26
이란군 "이스라엘 정유시설 공격…석유저장고 피격 보복"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테헤란 주변 주요 석유저장 시설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산업도시 하이파의 정유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란군은 공군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하이파에 있는 이스라엘 정권의 석유·가스 정제소와 연료 저장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군은 성명을 통해 "이란 석유 저장소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하이파 소재 시온주의자 정권의 석유·가스 정제소 및 연료 저장 시설을 자폭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아동을 살해하는 시온주의자 정권'의 범죄자들에 맞선 싸움은 진실이 거짓에 최종 승리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IRNA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테헤란 북서부 주요 연료 보급 기지인 샤흐런 석유저장소와 남부 정유단지 레이 지역의 연료 저장고, 서쪽 외곽 카라지 등의 연료 저장시설이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집중 공습을 받았다. 공습으로 석유 저장 시설 등이 폭발하면서 유독 가스가 대량으로 뿜어져 나왔고, 소셜미디어(SNS)엔 8일 테헤란에 짙은 먹구름이 끼고 강산성의 검은색 '기름비'가 내린다는 글과 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이란의 이번 보복 공격으로 이스라엘 정유 시설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파만의 정유시설을 운영하는 바잔 그룹은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시설 내 송전선과 파이프라인 일부가 국지적인 피해를 봤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핵심 정제 시설은 여전히 가동 중"이라며 "안전 점검과 수리를 위해 다운스트림(정제·판매) 공정 시설 일부는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또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번 정유소 피격으로 송유관 점검과 시설 방호 업무에 투입됐던 현장 직원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파 정유시설은 이스라엘 내 휘발유의 50%, 디젤의 60%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지난해 6월 이란과 이스라엘의 '12일 전쟁' 당시에도 이 시설이 이란의 공격으로 일시 폐쇄된 적이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10. 2:26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의 차기 회장에 자민당의 다케다 료타(武田良太·57) 의원이 취임했다. 자민당에서도 친한파로 꼽히는 다케다 의원은 중의원(하원)으로 고향인 후쿠오카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한의원연맹은 10일 총회를 열고 다케다 의원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7) 전 총리의 뒤를 잇는 회장으로 선출했다. 다케다 의원은 이날 총회에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일·한 관계가 한층 중요시된다”며 “정부가 해결 못하는 문제를 의원외교로 적극적으로 클리어(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가 전 총리는 지난달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불출마하면서 정계를 은퇴했다. 일한의원연맹은 한·일 양국의 최대 현안이었던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배상 문제 해법이 제시되고, 한·일관계 개선 움직임이 빨라지자 2023년 스가 전 총리를 회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이번에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이라는 바통을 이어받은 다케다 의원은 스가 정권 시절인 2020년 9월부터 약 1년간 스가 정권에서 총무상을 지낸 바 있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의 의원들과도 깊은 교류를 이어왔다. 다케다 의원은 2024년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최근 총선에서 당선하며 금배지를 되찾았다. 교도통신은 앞서 다케다 의원이 일한의원연맹 회장으로 유력하다고 전하면서 연맹 측이 간사장을 지낸 경험이 있고 한국 측과 교류해온 다케다 의원을 회장으로 뽑아 한일관계 개선 기조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번 일한연맹의원 회장 선출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한·일관계 중요성을 감안해 총리를 지낸 인사가 차기 회장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12년만에 셔틀외교 재개와 함께 관계 개선을 급속도로 이끌어온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 온건 보수로 꼽히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총리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가 전 총리가 다케다 의원에 대한 신뢰감을 보이면서 다케다 의원이 차기 회장직을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의원연맹의 파트너 역할을 하며 다양한 의원 외교를 통해 양국 관계 개선을 이끌어온 일한의원연맹은 1975년에 출범했다.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가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맡은 바 있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6.03.10. 2:13
지난 2019년 1월 이수용·현송월 등 북한 우호예술단이 타고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던 K27/28편 국제열차가 오는 12일 6년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10일 중국의 국제열차 티켓을 판매하는 중국국제여행서비스(CITS) 산하의 국제열차매표처 직원은 중앙일보에 “12일부터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며 “12일 표는 이미 모두 팔렸고, 이후 매주 월·수·목·토 네 차례 운행한다”고 말했다. 궈자쿤(郭嘉琨)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북·중 열차 운행 재개를 확인했다. 그는 “중북은 우호적이고 가까운 이웃”이라며 “여객열차의 상시 운영은 양측 인적 교류를 수월하게 촉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환영했다. 이어 “중국은 양측 소통을 강화하고 양자 인원 왕래에 더욱 편리한 조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북·중 국제열차는 중국 국가철도그룹의 전신인 철도부가 지난 1954년에 첫 운행을 시작한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의 핵심 통로다. 국가철도그룹 홈페이지에 따르면 베이징발 평양행K27편은 오후 17시27분 베이징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7시22분 단둥에 도착한 뒤 오전 10시에 북중우의교를 건너 종착역인 평양에 오후 18시15분에 도착한다. 반대로 평양발 K28편은 오전 9시55분에 평양에서 출발해 오후 16시23분 단둥에 도착한 뒤 베이징에는 이튿날 오전 8시40분에 도착한다. 지난 1월 초 베이징 외교가에는 북·중 국제열차 운행 재개설이 퍼졌으나 실제 운행되지 않았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이유로 연기됐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평양·베이징 국제열차는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모란봉악단의 리허설에서 나온 미사일 발사 장면을 중국이 부담스럽게 여겨 공연이 취소됐던 때와 2019년 1월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 우호예술단을 인솔했을 당시 이 열차를 이용했다. 베이징 등 중국에서 외화벌이를 위해 북한 노동자들이 주로 이용하던 교통편이기도 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건 지난 2020년 1월이다. 코로나19로 북·중 양국이 서로 국경을 폐쇄하면서다. 지난해 5월 베이징과 몽골 울란바토르를 잇는 국제열차 K23/24편의 운행이 재개됐지만, 평양·베이징 편은 재개통이 계속 미뤄졌다. ━ 트럼프 방중 앞서 北 특사 파견할 듯 한편 북한은 10일까지 노동당 9차 당 대회 특사를 베이징에 파견하지 않았다. 대신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에게 답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특사 파견 지연은 지난 2월 4일 레화이쭝당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이 14차 베트남공산당 대회 특사 신분으로 폐막 13일째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을 접견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다만 코로나19로 당 대회 특사 파견이 없었던 8차 당 대회에 앞서 2016년 7차 당 대회 당시에는 이수용 정치국위원 겸 국제부장이 폐막 24일째 베이징을 찾아 시 주석을 접견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9차 당 대회에서 모두 정치국위원에 선출된 김성남 국제부장 혹은 최선희 외교부장이 김정은 특사 신분으로 곧 베이징을 방문해 9차 당 대회 결정 사항을 설명하고, 임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북·미, 미·중 관계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 김민석 총리가 오는 26일 하이난에서 개막하는 보아오 포럼 외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주베이징 대사관 관계자는 김 총리의 베이징 방문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경진([email protected])
2026.03.10. 2:02
중국 기업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다수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를 수상하는 한편 인공지능(AI), 5G 어드밴스드, 위성통신 분야에서도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MWC 2026 최우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상으로는 화웨이의 'UWB AAU 시리즈' 기지국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차이나모바일과 화웨이는 'AI+네트워크' 운영 프로젝트로 최우수 AI 네트워크 솔루션상을 공동 수상했다. 차이나텔레콤과 화웨이는 스마트폰과 정지궤도 위성 간 직접 연결 기술로 최우수 NTN 솔루션상을 받았다. 산업 응용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차이나모바일, 화웨이, 앤트그룹이 공동 추진한 디지털 헬스 어시스턴트 프로젝트는 최우수 커넥티드 헬스·웰빙 모바일 혁신상과 모바일 접근성·포용성 부문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차이나텔레콤, 중싱(中興·ZTE), 즈위안로봇(智元機器人∙AgiBot), 줘이더(卓益得∙DroidUp)는 휴머노이드 로봇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EasyOn 5G-A-RobotNet' 프로젝트로 최우수 프라이빗 네트워크 솔루션상을 받았다.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중국 브랜드 룽야오(榮耀·Honor∙아너)가 MWC 개막에 앞서 '로봇폰'을 공개했다. 룽야오는 스마트폰에 적용한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로 파괴적 혁신 디바이스상도 수상했다. 미래 기술 방향을 제시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화웨이는 아틀라스(Atlas) AI 컴퓨팅 플랫폼, ZTE는 5G 어드밴스드 네트워크와 산업용 프라이빗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했다. 샤오미는 AI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 연동 기술을 시연했으며 레노버는 단말 디바이스에서 AI와 혼합현실(MR)을 결합한 기술을 공개했다. 중국 통신사들도 위성통신, 클라우드·네트워크 통합,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운영 분야에서 기술 발전상을 선보였다. 닥터 스크랩 등 스타트업 기업들은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스크랩 재활용 분야의 순환경제를 촉진하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MWC에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 장비 제조업체, 반도체 기업, 인터넷 기업 등 약 3000개 업체가 참가해 미래 통신의 흐름을 이끌 최신 기술과 응용 서비스를 선보였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2026.03.10. 1:45
최근 중국 뷰티 브랜드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366억8000만 위안(약 7조8128억원)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50개 이상의 중국 화장품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판매루트를 확장하고 있다. 화시쯔(花西子∙Florasis), 화즈샤오(花知曉∙FlowerKnows) 등 브랜드는 미국 울타 뷰티를 비롯한 주요 화장품 체인에 입점했으며 해외 왓슨스 매장에도 여러 브랜드가 진출했다. 지난해 쥐둬(橘朵∙Judydoll), 자오써(酵色∙Joocyee), 화시쯔 등은 해외에 독립 매장을 열었다. 알리바바닷컴에 따르면 가장 큰 시장은 북미 지역이다. 그중 미국은 주문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며 연간 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유럽과 중동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돤위완(段玉婉) 중앙재경대학 국제경제무역학원 부원장은 "현재 제품이 180개 이상의 국가(지역)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화장품 브랜드의 이러한 성장세는 중국 내에 형성된 완전한 산업시스템을 바탕으로 한다. 지난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1조1000억 위안(234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57.37%에 달했다. 치열한 국내 경쟁은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한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사이 설립된 브랜드 가운데 약 12%만이 5년 이상 생존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제품 개발 속도다. 알리바바닷컴에 의하면 중국 브랜드는 트렌드 포착 후 제품 출시까지 3개월이면 가능하다. 보통 6~12개월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또한 실시간 판매 데이터가 곧바로 개발팀으로 전달돼 제품의 성분, 색상, 패키지 등이 빠르게 조정된다. 기술 혁신 역시 성장의 핵심 요소다. 2025년 중반 기준 중국 기업들은 신규 화장품 원료와 관련해 특허 80건을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한 수치로 그중 70%가 중국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보습제와 세럼의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의 경우 전 세계의 약 80%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활발하다. 프로야(Proya·珀萊雅)는 R&D 비용 규모를 2020년 7700만 위안(164억원)에서 2024년 2억1000만 위안(447억원)으로 약 3배 확대했다. 또한 2024년에는 파리에 프로야 유럽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뷰티 기업 출신 과학자들을 영입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2026.03.10. 1:36
'중재국' 오만,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 축하…걸프국 유일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오만 외무부는 9일(현지시간)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뽑힌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하이삼 빈 타리크 술탄(군주)께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데 대해 축전을 보냈다"며 "술탄께선 축전에서 우방국의 지도자로서 책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길 바란다는 축복의 말씀을 하셨다"고 발표했다. 9일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선출 뒤 걸프 국가에서 출전을 보낸 곳은 오만이 유일하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반격으로 걸프 국가를 공습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오만은 이번 전쟁 전 미국과 이란의 간접 핵 협상을 중재하는 역할을 했으나 이달 1, 3일 오만의 전략 요충지 두쿰 항구의 연료 저장고와 근무자 숙소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오만은 그러나 이란과 대화 채널을 유지해 향후 이란 사태를 해결하는 중재 역할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축전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과 공유하는 만큼 이번 축전으로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와 관계를 원만하게 풀어 사태 해결에 나설 뜻을 내비친 셈이다. 이란의 공격에 대해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매우 유감스럽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하면서도 동시에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 역시 국제법 위반이자 비도덕적이고 불법적이라고 지적해 균형을 맞췄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10. 1:26
[영상] '반역자' 딱지 이란 여자축구팀 5명 호주 망명 [https://youtu.be/vHdYpqs7XwQ] (서울=연합뉴스) 국가 연주 때 침묵해 처벌 우려가 제기됐던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5명의 망명을 호주가 받아들였습니다. 10일(현지시간)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들 선수의 인도주의 비자 발급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버크 장관은 이들이 망명을 신청했으며, 호주 경찰이 이날 새벽 이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송한 후 자신이 직접 면담하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말했습니다. 망명한 5명은 자흐라 사르발리 알리샤, 모나 하무디, 자흐라 간바리, 파테메 파산디데, 아테페 라메자니자데인데요. 이들은 아시안컵 경기 중 국가 연주 때 침묵했고, 귀국하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버크 장관은 이들 5명이 자신들의 이름과 사진 공개에 동의했다면서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나머지 이란 대표팀 전원에게도 망명을 제안했다면서 "이는 매우 민감한 상황으로 최종 결정은 그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대표팀은 총 20명으로, 추가 망명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나머지 팀원들은 여전히 호주에 있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이란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UAE가 이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말레이시아와 튀르키예를 경유해 귀국하기 위해 애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트루스소셜에서 이란팀의 망명 허가를 촉구한 직후 이뤄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는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이 살해될 가능성이 높은 이란으로 돌아가도록 허용함으로써 끔찍한 인도주의적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망명을 받아주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국이 그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제작: 김해연·최주리 영상: 로이터·AFP·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X @Tony_Burke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2026.03.10. 1:26
레바논서 이스라엘 공격에 신부 사망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숨지거나 다친 레바논 사제 등 무고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10일 교황청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교황청 대변인을 통해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폭격의 모든 희생자, 특히 많은 어린이를 포함한 무고한 희생자들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교황이 애도한 희생자에 레바논에서 사망한 피에르 알라이 신부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지역당국 등에 따르면 알라이 신부는 전날 이스라엘의 탱크 공격으로 사망했다. 그는 다친 민간인들을 돕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뒤따른 공격에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우려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가능한 한 빨리 적대 행위가 끝나기를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청은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뒤로 수차례 반전 메시지를 내며 전 세계에 평화를 촉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10. 1:26
[영상] "이란전 끝낼 방안 있다"…푸틴 뜨자 '우르르' 앞다퉈 휴전 중재 [https://youtu.be/SzyPhox5kZU] (서울=연합뉴스) 대이란 군사작전이 "곧, 빨리 끝날 것"이라며 조기 종전을 강하게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1시간가량 전화 통화를 갖고, 이란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위한 푸틴 대통령의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번 통화가 이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뤄졌으며 1시간가량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하며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깊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러시아에 초청해 우호 관계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과 프랑스, 튀르키예 등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란 국영TV를 통해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가 휴전을 요청했다"며 외교 접촉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튀르키예가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란도 국제사회의 접촉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며 휴전 가능성에 문을 열어 뒀습니다. 그러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미국이 아닌) 우리"라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전쟁 11일째(현지시간 10일 기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완화까지 검토하며 글로벌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종전' 의지와 국제사회의 발 빠른 휴전 중재 움직임 속에 걸프 해역을 볼모로 잡고 끝까지 항전하려는 이란의 벼랑 끝 전술이 맞서면서 중동 사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김별아 영상: 로이터·AFP·X@CENTCOM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2026.03.10. 1:26
中, '홍콩기업 파나마항 운영권' 넘겨받은 머스크·MSC 불러 경고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파나마 정부가 홍콩기업이 보유했던 파나마 운하 항만 운영권을 무효화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해당 항만의 운영권을 임시로 넘겨받은 글로벌 해운사 관계자를 소환하며 압박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국제 해운 경영행위와 관련해 머스크와 MSC의 관련 책임자들을 불러 면담했다"고 밝혔다. 교통운수부는 이 두 기업 관계자를 '웨탄'(約談)했다고 표현했다. 웨탄은 중국 당국이 기업·기관·개인을 불러 잘못을 지적하고 설명·시정 등을 요구하는 일종의 구두경고 행위다. 교통운수부는 한문장으로 된 공지내용 외에 다른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번 면담은 홍콩기업 CK허치슨홀딩스(이하 CK허치슨)가 보유했던 파나마 운하의 발보아·크리스토발 항만 운영권 관련 분쟁 때문으로 해석된다. 파나마 대법원은 최근 CK허치슨의 자회사인 파나마포트컴퍼니(PPC)와 파나마 당국 간 계약 과정에서 위헌 요소가 있었다며 PPC의 발보아·크리스토발 항만 운영권을 무효화했다. 현재 두 항만의 운영권은 파나마 해사청(Autoridad Maritima de Panama) 결정에 따라 덴마크계 AP몰러-머스크 소속의 APM터미널스와 이탈리아계 MSC의 터미널인베스트먼트(TiL)에서 각각 임시로 행사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는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미중 전략경쟁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CK허치슨은 홍콩 재벌 리카싱 가문의 소유로 중국 정부와 명시적 관계가 없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안보상 우려를 지속해서 제기하며 '파나마 운하 운영권 환수'를 선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충격으로 글로벌 해운·항만업계가 심각한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머스크·MSC 관계자 소환이 이뤄졌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3.10. 1:26
시진핑, '혁명원로' 쑹핑 영결식 참석…中지도부 총출동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서 화장…후진타오는 애도 화환 보내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가 혁명원로 쑹핑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과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쑹핑의 영결식이 진행된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을 찾았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 등이 유해 앞에서 묵념하고 세 번 절한 뒤 유가족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위로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날 바바오산 혁명공원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으나 후진타오 전 주석이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여러 동지들은 쑹핑의 투병 기간 병문안을 가거나 서거 후 유족에 위로를 전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부연했다. 쑹핑의 유해는 영결식 후 혁명공원에서 화장됐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역임했던 혁명원로 쑹핑은 지난 4일 베이징에서 병으로 사망했다. 1917년 산둥성에서 태어나 칭화대 화학과 등에서 학업을 한 그는 1940년대 항일전쟁 당시 충칭에서 저우언라이 전 중국 총리의 비서를 지냈고, 간쑤성 당 제1서기·국가계획위원회 주임·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장 등을 거쳐 1989년부터 1992년까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역임했다. 1970년대 간쑤성 당 제1서기로 재직하던 시절 후진타오 전 주석을 간쑤성 건설위원회 부주임으로 발탁하면서 인연을 맺어 후 전 주석의 '정치적 은사'·'정치 후견인'으로도 불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3.10. 1:26
인도네시아서 'K-이니셔티브 협의체' 출범…한국 발전 비전 구현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한국 정부의 국가 발전 비전을 현지에서 구현할 'K-이니셔티브(K-initiative)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협의체는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K-컬처(문화), K-푸드(음식), K-방산 등 이른바 'K-이니셔티브'를 더 확산하기 위한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꾸려졌다. 협의체는 경제, 개발·협력, 문화, 한국어·한국학 등 4개 분과를 운용하며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코참) 등 현지 민간 협의체도 참여한다. 협의체는 정보 제공과 애로사항 해소 등 한국 기업을 지원하고, 한국형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추진한다. 또 한류를 확산하기 위한 융복합 공공 외교 사업을 진행하고, 한국어와 한국학을 더 알리는 여러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자카르타에 있는 한국대사관에서 이날 진행된 출범식에는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기업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1개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주요 협력국이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협의체 출범으로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과 양국 협력을 더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사는 "이번 협의체는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략적 플랫폼"이라며 "대사관을 중심으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한국 기업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와도 더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3.10. 1:26
"전쟁 곧 끝나" 트럼프 발언에 유럽 증시도 반등 1∼2%대 상승 출발…유럽 가스 가격도 하락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거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유럽 증시도 10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중부유럽 표준시 기준) 유럽 대형주 지수 유로스톡스50은 전장보다 2.37% 급등한 5,819.86포인트를 기록했다. 독일 DAX는 2.14%, 이탈리아 Italy 40은 2.23%, 스페인 IBEX 35도 2.28%가 올랐다. 이들보다 반등 폭은 적지만 프랑스 CAC40 역시 1.62%가 올랐고, 영국 FTSE 100도 1.44%, 스위스 SMI도 1.37%가 뛰었다. 전날 유가 급등 소식에 약 30%나 급등한 유럽 가스 가격도 대폭 내려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 기준 가격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오전 8시41분 기준 ㎿h(메가와트시)당 47.99유로로 15%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 전쟁에 대해 "우리는 매우 결정적으로 승리하고 있다.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이에 앞서 주요 7개국(G7)이 유가 안정을 위해 필요하면 전략 비축유도 방출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전날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 90달러 전후에 거래되는 등 급격히 안정을 되찾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10. 1:26
北中 평양-베이징 여객열차 12일 운행재개…코로나 이후 6년만(종합2보) 주 4회·외교관 등 공무여행 중심…中외교부 "여객열차 상시 운영 중요 의의" (도쿄·베이징=연합뉴스) 경수현 한종구 정성조 특파원 = 북한 평양과 중국 베이징을 오가는 국제열차 운행이 코로나19 이후 약 6년 만에 재개된다. 10일 중국국가철도그룹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평양-베이징 국제열차가 오는 12일부터 왕복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국가철도그룹 관계자는 열차가 매주 월·수·목·토요일 주 4회 운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열차는 베이징에서 오후 5시 26분(현지시간)에 출발, 동북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을 거쳐 이튿날 오후 6시께 평양에 도착하는 일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도 해당 열차가 12일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단둥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신의주와 맞닿아 있는 북중 접경 도시다. 열차 편성 가운데 마지막 뒤쪽 차량 2량만 승객 운송용으로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해당 열차는 우선 외교관 등 공무 목적의 인원 수송을 위해 운행되는 것"이라며 "좌석이 남을 경우 일반 승객에게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 승객의 경우 베이징이 아닌 단둥에서 열차에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평양에서도 베이징행 열차의 출발이 계획돼있다. 중국 정부도 북중 열차 운행 재개를 확인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중 여객열차 운행 재개 여부에 관한 질문에 "중조(중북)는 우호적인 이웃 국가로, 상시적 여객열차 운영 유지는 양국 인적 왕래 편리화 촉진에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며 "중국은 양국 주관 부문이 소통을 강화해 양측 인적 왕래에 더 편리한 조건을 만드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평양과 베이징을 잇는 '중조 국제연운 여객열차'는 1954년부터 운영된 북중 우호의 상징이다. 신의주와 단둥을 거쳐 양국 수도를 연결하는 육상 교통로로, 사업과 관광 등 목적으로 북중을 오가는 승객이 늘면서 2013년 매일 운행으로 증편됐다. 그러나 2020년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국경을 봉쇄하고 인적 왕래와 철도·도로를 이용한 교역을 전면 중단하면서 이 열차 운행은 중단됐다. 최근 북중 인적 교류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북한이 외국인 단체관광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북한 관광의 전통적 '큰손'인 중국과의 여객열차 운영까지 재개하면서 북중 경제 협력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3.10. 1:26
네타냐후 "이란 정권 몰락, 결국 이란 국민 의지에 달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정권의 몰락 여부가 결국 이란 국민의 의지에 달려 있다며 행동을 촉구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밤 국가보건비상 운영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과 함께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의 목적이 이란 정권에 의한 실존적 위협 제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공동 행동은 용감한 이란 국민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과 결단력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작전이 핵무기로 전 인류를 위협하려는 살인적인 테러 정권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국민을 향해서는 "이제 이란의 모든 구성원이 독재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이란을 건설해야 할 때가 왔다"며 "궁극적으로 (정권 몰락은) 그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금까지 조치들을 통해 우리가 그들(이란 정권)의 뼈를 꺾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우리는 여전히 팔을 뻗고 있다"며 지속적인 공격 의지를 내비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10. 1:26
러 드론공장 대폭 확장…북한인력 대거 투입 가능성 CSIS 분석…"북한의 러 드론기술 습득, 한반도 안보 위협"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에 있는 옐라부가 경제특구 내 드론 생산 공장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격히 확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장은 이란이 설계한 자폭형 드론 '샤헤드'를 러시아형 '게란' 시리즈로 현지 생산하는 시설이다. 특히 1만명 이상의 대규모 북한 노동자와 기술자가 이곳에 투입됐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북한이 러시아의 실전 드론 기술을 흡수해 자국의 무인기 전력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미국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 웹사이트 비욘드패럴렐은 9일(현지시간) 최신 위성 사진 분석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옐라부가 드론 공장은 2021년말 단 2개의 건물 공사 단계를 거쳐 현재 17개 복합 단지, 무려 116개의 건물을 갖춘 거대한 산업 생태계로 팽창했다. 공장 면적만 약 282만㎡에 달하며, 약 2만명의 노동자를 수용할 수 있는 67개의 기숙사 시설까지 완공됐다. 전체 옐라부가 경제특구 시설의 약 15%가 드론 및 무인 전투기 생산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턱없이 부족해진 드론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 이란과 손잡았다. 이란은 샤헤드 드론 완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옐라부가에 직접 생산 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여기에 중국은 부품과 공작기계, 물류망을 제공하며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기술, 중국의 부품 공급망, 러시아의 자본이 결합한 결과 옐라부가 공장은 당초 계획을 훌쩍 뛰어넘어 현재 우크라이나 전선에 매달 5천500대 이상의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 공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동쪽으로 약 1천100㎞ 떨어져 있어 공격당할 위험은 작으면서도 전선 보급에는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공장 지붕에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금속 그물망이 촘촘히 설치됐고, 폭발물 보관용으로 추정되는 탄약고가 잇따라 건설되는 등 전시 요새화 작업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이 거대한 '살상 무기 공장'에 북한이 깊숙이 개입하고 있을 가능성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지난해 11월 "러시아가 옐라부가 경제특구에 투입할 1만2천명의 북한 노동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시간당 2.5달러(약 3천600원)를 받고 최소 12시간 교대 근무에 투입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CSIS의 위성 분석 결과 옐라부가 공장 서쪽과 남서쪽 외곽에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기숙사 단지 건설이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숙사들은 비와 눈을 피하고 외부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지붕 덮인 보행로'를 통해 드론 메인 생산 공장과 직접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규모 외부 노동력이 외부 노출 없이 드론 생산 라인에 곧바로 투입되도록 철저히 통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북한이 옐라부가 공장에 관여한다면, 이는 북한 드론 설계자들과 엔지니어들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뚫는 러시아의 전시 드론 생산 경험과 실전 데이터를 고스란히 습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파병과 노동력 제공을 대가로 습득한 이 귀중한 기술을 자국으로 가져가 빠르게 공격형 무인기 프로그램에 적용할 것"이라며 "한반도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3.10.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