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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란 합의 안하면 더 강하게 타격"(종합)

美국방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란 합의 안하면 더 강하게 타격"(종합) "지상군 투입 할수도, 할 필요 없을수도"…B-52 통한 '벙커버스터' 공격 확인 "호르무즈 개방에 다른 나라도 나서야"…북중러 지원설에 "그들이 뭘 하는지 알아"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며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더 강도 높은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진행한 대이란 전쟁 전황 대언론 브리핑에서 "향후 며칠이 결정적일 것이라는 점을 이란은 알고 있다"며 "그들이 군사적으로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보유한 (핵) 물질과 그들의 야망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면 우리는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을 훨씬 더 선호한다"며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군사 행동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합의할) 의지가 없다면, 전쟁부는 더욱 강한 강도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4월6일로 제시한 상태다. 이 기간 내 미국의 요구조건이 관철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으면 발전소, 유정, 담수화 시설 등을 초토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당초 4~6주로 설정했던 이란과의 전쟁 기간에 대해 "그(트럼프 대통령)는 4~6주, 6~8주, 또는 어떤 특정 숫자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석유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 등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상군 투입을 포함해 무엇을 할지 또는 하지 않을지를 적에게 알려주면 전쟁에서 싸워 이길 수 없다"며 "현재 적은 우리가 지상에서 접근할 수 있는 15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런 선택지를 실행할 수 있다. 또는 전혀 그것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이란과의 개전 이후 한 달 동안 1만1천개 넘는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B-52 전략폭격기의 이란 영토 타격도 처음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케인 의장은 "30일 동안 우리는 1만1천개 이상 목표를 타격했다"며 "공중 전력의 우세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처음으로 B-52의 육상 경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란 중부 이스파한 지역 탄약고에 대한 벙커버스터 폭탄(지하 관통탄) 투하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벙커버스터 투하 장면으로 추정되는 약 30초 분량의 폭발 영상을 게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대통령이 어젯밤 게시한 영상은 이스파한의 탄약 저장고가 미군 폭격기에 의해 타격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군 지휘부가 지하로 숨었다면서 "우리는 최근 그들의 또 다른 지휘 벙커 하나를 파괴했다. 지도자들은 떠돌게 됐고, 물과 전력과 산소가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선 "이 중요한 수로에 대해 전 세계 여러 국가가 나서야 한다"며 "미국 해군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지 깃발만 있어선 안 되고, 실제 전투 편제를 갖춰야 한다. 단지 몇 척의 함선만으로는 안 된다. 변화를 만들어 낼 충분한 전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무용론'을 언급한 데 대해선 "결정은 대통령에게 맡겨질 것이지만, (나토의) 많은 것이 드러났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자유 진영을 대신해 이런 규모의 작전을 수행할 때 동맹들이 미국을 위해 무엇을 할 의지가 있는지가 세상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이란의) 미사일들은 미 본토에 도달하지 못한다. 그것들은 (나토) 동맹국과 다른 국가들이 사정권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추가 지원, 단순한 접근, 기본적인 영공 통과를 요청하면 질문, 장애물, 주저에 직면한다"고 말했다. 북한, 중국, 러시아가 이란을 물밑에서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지 않은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모든 내용을 공개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한 경우 그것에 대응하고, 완화하고, 또는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자신이 지난 28일, 대이란 군사작전을 수행중인 중동의 미군 부대를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31. 7:26

中·파키스탄 "美-이란 즉각 휴전해야…호르무즈 정상통행 호소"(종합)

中·파키스탄 "美-이란 즉각 휴전해야…호르무즈 정상통행 호소"(종합) '걸프·중동 평화 5대 이니셔티브' 발표…"담수화시설·원전 공격 중단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이란 전쟁의 중재자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과 함께 즉각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 항행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중동 평화 원칙을 발표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이날 중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베이징에서 회담한 뒤 '중국과 파키스탄의 걸프·중동 지역 평화·안정 회복에 관한 5대 이니셔티브' 문건을 발표했다. 5대 이니셔티브는 ▲ 적대 행동 즉각 중단 ▲ 평화 회담의 조속한 개시 ▲ 비군사 목표물의 안전 보장 ▲ 항로 안전 보장 ▲ 유엔 헌장의 우선적 지위 보장으로 구성된다. 문건은 "중국과 파키스탄은 즉각적인 휴전과 전쟁 종식, 충돌 확산 저지를 호소한다"며 "전쟁의 영향을 받는 모든 지역에 인도적 구호물자 반입이 허용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란과 걸프 국가들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 국가 독립과 안전은 응당 보호돼야 하고, 대화와 외교는 충돌을 해결하는 유일하게 실행 가능한 길"이라며 "중국과 파키스탄은 당사국들의 협상 개시를 지지하고, 각국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평화 회담 기간에 각 충돌 당사국은 무력을 사용하거나 사용하겠다고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건은 군사적 충돌 중에도 민간인 보호 원칙은 훼손돼선 안 되고, 에너지와 해수 담수화 시설, 전력 등 중요 인프라와 원자력발전소 등 평화적 핵 시설 공격은 중단돼야 한다는 점도 담았다. 또 문건은 "호르무즈 해협과 그 부근 수역은 중요한 국제 화물·에너지 무역 통로"라면서 "중국과 파키스탄은 각국이 호르무즈 해협 내 해역에 체류 중인 선박·선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민간 상업용 선박이 조속히 통과할 수 있게 하며, 해협의 정상적인 통행을 조속히 회복할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아울러 문건에는 중국과 파키스탄이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유엔의 중요한 역할 강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파키스탄은 이번 중동 전쟁 발발 후 미국과 이란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앞서 다르 장관은 지난 29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이집트와 4개국 외교장관회의 후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이란 간 대화를 파키스탄에서 곧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파키스탄을 통한 미·이란의 간접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30일 파키스탄이 주최하는 역내 종전 회의와 관련해 "회의는 파키스탄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틀 내에서 진행되는 것이며 이란은 참여하지 않았다"며 "현재 거론되는 내용들은 중개인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협상 의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3.31. 7:26

FIFA 회장 "이란, 월드컵에 참가할 것"

FIFA 회장 "이란, 월드컵에 참가할 것"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31일(현지시간) 이란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이란과 코스타리카의 친선전 경기장에서 "이란은 월드컵에 있을 것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란은 매우 강한 팀"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전쟁이 벌어지면서 이란이 이번 월드컵에 참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속한 이란은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에서 치르게 돼 있다. 앞서 이란축구협회는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치르길 원한다며 대회 참가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11일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표팀이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당연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31. 7:26

이탈리아 출산율 1.14명…또 역대 최저기록

이탈리아 출산율 1.14명…또 역대 최저기록 이주민 늘면서 인구 감소세 12년 만에 멈춰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작년 이탈리아의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31일(현지시간) 현지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작년 이탈리아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1.14명으로 집계됐다. 1861년 이탈리아 통일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전년(1.18명)보다 0.04명 더 줄었다. 현재 인구 수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출산율 2.1명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 작년 출생아 수는 35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1만5천명 감소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내리 감소세다.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함께 유럽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출산율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내걸고 워킹맘 세제 혜택 등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작년 이탈리아 사망자 수는 6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기대수명은 남성은 81.7세, 여성은 85.7세로 유럽에서 가장 길었다. 전체 인구는 5천894만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크게 웃돌았지만 해외에서 44만명이 이탈리아로 이주하면서 인구 감소세가 12년 만에 멈춰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31. 7:26

뉴욕증시, 중동 종전 기대감에 상승 출발

뉴욕증시, 중동 종전 기대감에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중동지역의 종전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3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28포인트(1.21%) 오른 45,762.4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02.31포인트(1.61%) 상승한 6,446.03,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3.27포인트(2.18%) 상승한 21,247.91을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되더라도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끝낼 의사가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종전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제트 연료를 구할 수 없는 모든 국가, 예를 들어 이란의 참수에 관여하기를 거부한 영국 같은 나라들에, 제안을 하나 하겠다"면서 "첫째, 미국에서 사라, 미국은 충분히 (석유를) 가지고 있다, 두 번째, 늦었지만 용기를 가진 후, 해협으로 가서, 그냥 (석유를) 가져와라"고 했다. 이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은 채 이란에서 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WSJ 보도에 힘을 실었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시장 움직임은 트레이더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트레이더들은 이 문제의 해결이 빠르고 단 한문장으로 간단히 정리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 기초소비재는 약세를 보였고 그 외 업종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후추 등 향신료 기업으로 유명한 매코믹은 유니레버의 식품사업부를 448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3.87% 내렸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가 2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보도에 주가가 7.48% 올랐다. 센테사 파마슈티컬은 일라이릴리가 최대 78억 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4.7% 급등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90% 오른 5,591.74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78%, 1.00% 상승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81% 올랐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2% 오른 배럴당 102.90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31. 7:26

美국방 “우린 폭탄으로 협상”…이란 탄약고에 벙커버스터 날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과의 종전 시한(4월 6일)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이 장기전을 공식화하고 미국이 이란 본토에 대한 타격 수위를 높이면서 중동 전선이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군 전력을 소진하기 위해 장기적 소모전을 상정하고 있다”며 장기전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저항의 축과 조율된 합동 작전으로 침략자들을 압박하고 있으며, 신형 미사일 체계 운용과 전선 확장을 통해 전장의 전략적 변화를 예고했다. 실제 전선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전날 이란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하이파 정유시설을 타격했고, 후티 반군의 해상 위협도 거세어졌다. 블룸버그는 “이란이 전쟁 격화 시 홍해를 통항하는 선박들에 대한 공격 준비를 후티 측에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구 내 쿠웨이트 유조선과 미 해병대 집결지에 자폭 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며, 사우디와 이라크 내 미군시설 공격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은 이란 본토 타격 수위를 높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군이 전날 핵시설이 위치한 이스파한의 탄약 저장고에 약 907kg급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폭발 영상을 트루스소셜에서 공개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 역시 일부 군사시설이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스파한은 이란의 주요 핵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핵 인프라 인근을 직접 타격했다는 점에서 그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31일 펜타곤 브리핑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더욱 강도 높은 군사행동이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폭탄으로 협상한다”는 초강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이 아직 유지되고 있으나 충분히 요격 가능하며, 최근 공격 횟수의 감소와 이란 군 내부의 사기 저하 징후가 포착됐다고 주장하며 심리전도 병행했다. 같은 자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은 “30일간 1만1000개 이상의 목표를 타격하고 B-52 전략폭격기 임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미군이 이란의 미사일, 드론, 해군 전력의 물류 및 공급망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르그섬 초토화를 경고한 가운데, 미군은 중동 지역에 병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고 있다. 로이터는 “82공수사단 소속 수천 명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역내 병력은 약 5만 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참모들에게 호르무즈해협 폐쇄가 지속되더라도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끝낼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WSJ 보도가 나오며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WSJ는 “미국이 이란 전력 약화 후 작전을 축소하고 동맹국에 역할을 넘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브루킹스연구소의 이란 전문가인 수전 멀로니는 “믿을 수 없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중 ‘타코(TACO)’ 논란을 자초하는 배경에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33%까지 추락한 지지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혜.전민구.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3.31.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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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3세, 美와 긴장·일부 반대에도 4월말 국빈 방미

찰스3세, 美와 긴장·일부 반대에도 4월말 국빈 방미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커밀라 왕비가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버킹엄궁이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버킹엄궁은 이번 방문이 영국 정부의 조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며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양국 역사, 현대 관계를 기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국왕이 외국을 국빈 방문하거나 국왕이 외국 정상을 영국 국빈으로 초청하는 것은 사실상 왕실이 아닌 정부의 결정이다. 찰스 3세의 방미가 공식 발표됐다는 것은 키어 스타머 영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관계에 이상이 없음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찰스 3세가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7년, 1976년, 1991년, 2007년 네 차례 미국을 국빈 방문했으며 찰스 3세는 왕세자 시절에 미국을 19차례 찾았다. 1952년 이후로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한 것은 4차례로, 그중에서 2차례는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엘리자베스 2세, 작년 찰스 3세의 초청으로 영국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찰스 3세가 미국을 답방한다는 계획은 그동안 계속해서 언론에 보도됐지만 버킹엄궁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었다. 올해 들어 그린란드 편입 문제, 이란 전쟁 등을 둘러싸고 양국 관계에 긴장이 이어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을 비난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찰스 3세의 방미를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반대론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유럽 정상을 만나 한 것처럼 찰스 3세의 면전에서 영국을 비난하는 사태는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버킹엄궁은 방문 시기가 4월 말이라고만 공지하고 정확한 일정, 세부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찰스 3세가 왕실 불화 속에 영국을 떠나 미국에 살고 있는 차남 해리 왕자를 만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간 더타임스는 앞서 소식통을 인용해 암 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찰스 3세가 간소한 방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해리 왕자가 있는 서부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찰스 3세는 방미 이후에는 북대서양에 있는 영국령 버뮤다를 방문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31. 6:26

트럼프, 유럽동맹 맹비난하며 "호르무즈서 석유 직접 확보하라"(종합)

트럼프, 유럽동맹 맹비난하며 "호르무즈서 석유 직접 확보하라"(종합) 英·佛 거명하며 '이란 지도부 참수 미가담·영공활용 불허' 지적 "스스로 싸우는법 배워야…美는 돕지 않겠다"며 나토에 일대 파고 예고 (서울 워싱턴=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대(對)이란 전쟁에서 미국에 도움을 주지 않는 유럽 동맹을 향해 "호르무즈로 가서 석유를 그냥 가져가라"며 거듭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항공유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 가령 이란 (지도부) 참수에 참여하길 거부했던 영국 같은 나라들에 제안을 하나 하겠다"며 "첫째, 미국에서 사 가라. 우리에게는 충분히 많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둘째, 뒤늦은 용기라도 내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라. 그리고 그것(석유)을 가져가라"라고 촉구했다. 그는 "당신들은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우기 시작해야 한다"면서 "당신들이 우리를 위해 그곳에 있지 않았듯이, 미국도 더 이상 당신들을 돕기 위해 그곳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고,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 가서 당신들의 석유를 직접 확보하라"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8분 뒤 올린 별도의 게시물에서는 프랑스를 콕 집어 비난했다. 그는 "프랑스라는 나라는 군수 물자를 실은 채 이스라엘로 향하는 비행기들이 프랑스 영토 위로 날아가는 걸 허용하지 않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는 매우 성공적으로 제거된 '이란의 도살자'와 관련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면서 "미국은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에는 이란 지도부 제거 작전에 가담하지 않은 점을, 프랑스에는 영공 활용을 불허한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군함을 파견해달라는 자신의 요구가 이들 동맹에 의해 사실상 거절된 점은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통항이 정상화하지 않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의 도움 없이 석유를 가져가라고 한 것은 이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맹들을 향해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하며 미국이 더는 돕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대목은 미국의 최대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일대 파고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하거나, 탈퇴하지 않더라도 나토 헌장에 따른 미국의 대유럽 방어 공약 이행을 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나토 회원국들의 전쟁 비협조를 비판하면서 나토에 문제를 제기하는 발언을 계속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우리가 매년 수천억 달러를 나토에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나토에서 탈퇴한다면)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그들을 위해 곁에 있었을 테지만 지금은 그들의 행동에 비춰 우리가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전날 "나토가 단지 유럽이 공격받을 때 우리가 방어해주는 것뿐이고, 우리가 필요할 때 주둔권을 거부하는 것이라면 그다지 좋은 합의가 아니다. 그건 계속 (나토에) 참여하면서 미국에 좋은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따라서 그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31. 6:26

찰스3세, 美와 긴장·일부 반대에도 4월말 국빈 방미(종합)

찰스3세, 美와 긴장·일부 반대에도 4월말 국빈 방미(종합) 트럼프 "4월 27∼30일 美 방문…28일 백악관서 만찬" 발표 (런던 워싱턴=연합뉴스) 김지연 박성민 특파원 =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커밀라 왕비가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버킹엄궁이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버킹엄궁은 이번 방문이 영국 정부의 조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며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양국 역사, 현대 관계를 기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국왕이 외국을 국빈 방문하거나 국왕이 외국 정상을 영국 국빈으로 초청하는 것은 사실상 왕실이 아닌 정부의 결정이다. 찰스 3세의 방미가 공식 발표됐다는 것은 키어 스타머 영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관계에 이상이 없음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와 나는 영국 국왕과 왕비 폐하가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역사적인 국빈방문을 위해 미국을 찾는다는 것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이번 방문에는 4월 28일 저녁 백악관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연회 만찬도 포함돼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위대한 나라의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에 이 중대한 행사는 더욱 특별할 것"이라며 "내가 깊이 존경하는 국왕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고대한다. 정말 대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3세가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7년, 1976년, 1991년, 2007년 네 차례 미국을 국빈 방문했으며 찰스 3세는 왕세자 시절에 미국을 19차례 찾았다. 1952년 이후로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한 것은 4차례로, 그중에서 2차례는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엘리자베스 2세, 작년 찰스 3세의 초청으로 영국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찰스 3세가 미국을 답방한다는 계획은 그동안 계속해서 언론에 보도됐지만 버킹엄궁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었다. 올해 들어 그린란드 편입 문제, 이란 전쟁 등을 둘러싸고 양국 관계에 긴장이 이어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을 비난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찰스 3세의 방미를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반대론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유럽 정상을 만나 한 것처럼 찰스 3세의 면전에서 영국을 비난하는 사태는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버킹엄궁은 방문 시기가 4월 말이라고만 공지하고 정확한 일정, 세부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찰스 3세가 왕실 불화 속에 영국을 떠나 미국에 살고 있는 차남 해리 왕자를 만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간 더타임스는 앞서 소식통을 인용해 암 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찰스 3세가 간소한 방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해리 왕자가 있는 서부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찰스 3세는 방미 이후에는 북대서양에 있는 영국령 버뮤다를 방문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31. 6:26

美국방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란 합의안하면 더세게 타격"

美국방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란 합의안하면 더세게 타격" 전쟁 기간엔 "6주, 8주, 어떤 기간도 가능"…"지상군 투입, 선택지 있어"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며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더 강도 높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진행한 대이란 전쟁 전황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란도 자신들이 군사적으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당초 4~6주로 설정했던 이란과의 전쟁 기간에 대해 "4주, 6주, 8주, 또는 (다른) 어떤 숫자일 수도 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란으로의 미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선 "선택지에서 배제하지 않았다"며 "필요하면 실행할 수 있고, 또는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31. 6:26

이란 외무 "튀르키예에 미사일 안 쐈다…위장전술"

이란 외무 "튀르키예에 미사일 안 쐈다…위장전술"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이란이 터키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공동 조사를 제안했다.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하칸 피단 터키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란이 튀르키예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도는 "근거 없는 허위"라고 일축했다. 이어 "적들의 위장 전술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 기술 조사에도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튀르키예 국방부는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이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전쟁 발발 이후 터키 영공에서 이란발 미사일이 포착된 네 번째 사례다. 이란은 이전에도 모두 튀르키예에 대한 발사 사실을 부인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이날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의해 '강요된 전쟁'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학교와 대학, 문화유산, 에너지 인프라 등 민간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피단 장관은 최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튀르키예,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외무장관 회담 결과를 전하면서 "역내 국가들은 전쟁 중단과 평화, 안정 회복을 전폭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자국 영공과 군사 기지가 이란에 대한 공격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31. 6:26

주이탈리아 이란대사 "이란 휴전 원했지만 美 불신 키워"

주이탈리아 이란대사 "이란 휴전 원했지만 美 불신 키워" "새 최고지도자, 보안 문제로 공개석상 피해"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모하마드 레자 사부리 주이탈리아 이란대사는 31일(현지시간) "이란은 휴전을 원했지만 미국의 모순된 행동과 비합리적인 요구가 불신을 키웠다"고 말했다. 사부리 대사는 이날 이탈리아 안사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은 항상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미국이 협상 중 불시에 이란을 공습하면서 미국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 외교와 국제법 원칙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요구 사항은 지난 달 제네바에서 열린 협상에서 분명히 제시됐다"며 "미국이 이란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부리 대사는 "최고지도자 야아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국내에 있으며 전시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며 "보안상 이유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연일 '더 센 타격'과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은 중동 내 반미·반이스라엘 무장조직과 연대한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31. 6:26

유럽의회 의원들 8년만에 방중…별도 대표단 대만서 "강압 반대"

유럽의회 의원들 8년만에 방중…별도 대표단 대만서 "강압 반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유럽의회 의원 대표단이 8년만에 중국을 방문했다. 같은 날 별도로 구성된 유럽의회 대표단이 대만을 찾았다. 31일 중국 외교부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나 카바치니 유럽의회 내수시장·소비자보호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이날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화 상무위원회 법제공작위원회 초청으로 유럽의회 대표단이 오늘부터 중국을 방문한다"며 "이번 방문이 양측 입법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중국에 대한 유럽의회의 이해를 증진하며 중국과 유럽연합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대표단의 방중은 8년 만이다. 대표단은 내달 2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에 머물며 선춘야오 전인대 상무위 법제공작위원회 주임,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국장 등 정치 지도자와 만난다. 또 쉬인, 알리바바, 테무 등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소비자 보호·제품 안전 기준과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시장 규칙 준수, 공정경쟁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중은 EU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겨냥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EU는 150유로(약 26만원) 이하의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 면제를 폐지하고 오는 7월부터 개당 3유로(약 5천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 27일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수입업자로 간주해 제품안전과 관세 납부 책임을 부과하고, 불법적이거나 안전하지 못한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에는 EU 내 총매출액의 1∼6%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26일 성명에서 대표단의 방중을 발표하면서 "내수시장위원회의 가장 큰 우려사항은 조직적인 EU 법률 위반과 중국을 비롯한 비(非)EU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입되는 규정 미준수 소액 소포가 많다는 점이다. 의원들은 모든 판매자가 EU의 제품 안전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럽의회 안보·국방위원회 대표단은 대만을 별도로 방문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마리아그네스 슈트라크-침머만 안보·국방위원장이 이끄는 유럽의회 대표단은 이날 타이페이 총통부에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예방했다. 슈트라크-침머만 위원장은 라이 총통과 회동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유럽의 안보와 번영과 직접적으로 관련됐다면서 "안정과 대화를 지지하며 강압과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유럽과 대만이 상황은 다르지만 공동의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반도체, 사이버보안 및 공급망 안보, 핵심 인프라, 산업 회복력 등 분야를 중심으로 유럽과 대만의 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라이 총통은 유럽의회가 지난 1월 EU의 공동외교안보정책(CFSP) 및 공동안보방위 정책(CSDP) 이행과 관련한 연례 보고서에서 대만 입장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대표단에 감사를 표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 결의에는 1971년 중국이 유엔에서 유일하게 합법적 권리를 가진다고 결정한 유엔 총회 결의 2758호와 관련해 중국이 대만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없으며, 대만 주변에서의 군사도발에 반대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3.31. 6:26

앤트로픽 AI개발도구 '클로드코드' 소스 유출…"직원실수 추정"

앤트로픽 AI개발도구 '클로드코드' 소스 유출…"직원실수 추정" 핵심 영업비밀·노하우 누설 위기…올 4분기 목표 기업공개에도 '빨간불'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서비스하는 앤트로픽의 핵심 제품인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의 소스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미 보안 기업 퍼즐랜드(Fuzzland)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샤오판 쇼우 등에 따르면 클로드 코드의 소스 코드가 전 세계 개발자들이 이용하는 패키지 저장소 'NPM'을 통해 유출됐다. 앤트로픽은 원래 이 저장소를 통해 클로드 코드를 배포하지만, 문제는 이번 배포 과정에서 암호화한 코드를 원래 형태로 복원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맵' 파일이 포함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이 맵 파일을 통해 클로드 코드의 원본 내용을 볼 수 있게 됐다. 유출된 코드의 양은 51만2천 줄 이상에 달하며 파일의 수만 해도 1천900개나 된다. 이렇게 유출된 코드는 곧바로 깃허브 등 코드 공유 플랫폼에 여러 차례 재게시되고 있다. 다만, 앤트로픽의 대형언어모델(LLM)인 클로드 오퍼스·소넷·하이쿠 등 핵심 AI 모델은 이번 유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유출 사고는 해킹 등이 아닌 내부 직원의 실수로 추정된다. 독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가브리엘 안하이아는 개발자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모든 엔지니어링 팀은 (프로그램을) 배포할 때 맵 파일이 제외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엔지니어들이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하도록 돕기 위해 설계된 도구가 빌드 설정 실수로 무너졌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했다. 앤트로픽은 개인 고객 대상 인지도 향상에 치중해온 오픈AI나 제미나이와 달리 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클로드 코드 등 개발 도구이다. 이에 따라 이번 소스 코드 유출로 앤트로픽의 핵심 영업기밀과 노하우 등이 외부로 알려질 위기에 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10월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오던 상황에도 이번 사건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앤트로픽의 핵심 자산 유출 사고는 최근 1주일 사이 두 번째로 일어났다. 지난 25일에도 회사 콘텐츠 관리 시스템 설정 오류로 아직 공식 출시되지 않은 차세대 AI 모델 '클로드 미소스(Mythos)' 관련 제원 등이 일시적으로 노출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31. 6:26

로저스 美국무차관 "한국 방문기간 정보통신망법 논의할 것"

로저스 美국무차관 "한국 방문기간 정보통신망법 논의할 것" 방한 앞 SNS에 글 올려…작년 법 개정 직후 우려 표명 이력 "조선·K-팝 등도 논의"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사라 로저스 미국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이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에 대해 한국 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 방문에 나선 로저스 차관은 3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일본 방문을 마치고 한국으로 향할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조선(造船), 네트워크법(정보통신망법), K-팝 외교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썼다. 로저스 차관은 작년 말 한국에서 정보통신망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엑스에 올린 글에서 "한국의 네트워크법 개정안은 표면적으로는 명예를 훼손하는 딥페이크 문제를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기술 협력을 위태롭게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로저스 차관은 당시 "딥페이크가 우려스러운 문제인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규제 당국에 관점에 따른 검열이라는 '침습적'(invasive) 권한을 주기보다는 피해자들에게 민사적 구제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로저스 차관은 이번 방한 기간에도 이 같은 의견을 개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작년 12월24일 한국 국회를 통과해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는 정보를 불법정보로 규정하고 불법정보와 허위조작정보를 정보통신망에 유포하는 행위를 금지, 처벌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대규모 정보통신망을 운영하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에 불법·허위 정보 삭제 등 일정 법적 의무를 부과했는데 이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을 벤치마킹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법이 온라인 콘텐츠 규제에 대한 자신들 시각과 배치되는 데다 메타와 구글 등 미국 플랫폼 기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해왔다. 로저스 차관은 방한 중 제2차 한미공공외교대화에 참석하고 미국의 조선 인력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3.31. 6:26

EU, 회원국들에 "에너지난 장기화에 대비하라"

EU, 회원국들에 "에너지난 장기화에 대비하라" "운송 부문 등에서 연료 수요 자발적 감축해야"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중동 전쟁의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회원국들에게 에너지 공급 차질 장기화에 대비하고 대응 조치를 상호 조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 요르겐센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31일(현지시간) 회원국 에너지 장관과의 긴급 회상회의를 앞두고 낸 성명에서 "EU의 (에너지)공급 안보는 아직 보장되고 있지만 국제 에너지 교역의 장기적인 혼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회원국 정부에는 원유, 항공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의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앞서 회원국 에너지 장관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특히 운송 부문 등에서 석유 수요를 자발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에 각국이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연료 절약을 위해 시민에게 불필요한 차량 운행이나 항공편 이용 등을 줄일 것을 요청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해석했다. 그는 서한에서 유럽의 운송 부문은 걸프 지역에 대한 높은 에너지 의존도 탓에 비용 상승과 공급 부족에 직면했다며 "회원국들은 연료 소비를 늘리거나 석유제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제한하거나 EU 정유 산업의 생산을 해칠 수 있는 조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U는 항공유와 경유 수입의 40% 이상을 걸프 지역에서 조달하고 있다. 그는 아울러 한 나라의 정책은 국경을 넘어 주변국에 영향을 미친다며 EU 전체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3월 물가가 2.5%나 뛴 것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지만 EU는 현재까지는 연료 수요 절감 조치를 시행하지는 않고 있다. 유럽은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에는 연료 배급제, 일요일 차량 운행 금지 등의 조치를 도입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31. 6:26

[속보] 美국방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란 합의안하면 더세게 타격"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이란을 향해 "합의하지 않을 경우 더 강도 높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경고했다. 31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한 대이란 전쟁 전황 브리핑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며 "이란도 자신들이 군사적으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과의 전쟁 기간을 4~6주로 설정했으나 "4주, 6주, 8주, 또는 (다른) 어떤 숫자일 수도 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란으로의 미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택지에서 배제하지 않았다"며 "필요하면 실행할 수 있고, 또는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3.31.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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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국방 "지상군 투입할수도, 그럴필요 없을수도…선택지에 있어"

[속보] 美국방 "지상군 투입할수도, 그럴필요 없을수도…선택지에 있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31. 5:26

"日·프랑스 희토류 공동조달 추진"…내일 양국 정상회담

"日·프랑스 희토류 공동조달 추진"…내일 양국 정상회담 양국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프랑스 남부에 공장 건설 논의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과 프랑스 정부가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프랑스 남부 지역에 희토류 정제 공장을 건설해 희토류를 공동 조달할 방침을 굳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양국 정부는 4월 1일 도쿄에서 열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이런 방안을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 회담 후 발표될 공동 성명에는 '중요광물 협력 프로젝트 로드맵' 책정 방침이 포함되며 양국 정부는 로드맵에 맞춰 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게 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일본 수요량의 20%에 해당하는 공급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 양국 정부는 아시아와 남미 등 희토류 공급처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공동 프로젝트도 검토할 계획이다. 양국은 정상 회담에 맞춰 외교·방위 장관 회의(2+2)도 열고 자위대와 프랑스군의 합동 훈련 확대, 사이버 영역의 협력 강화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3.31. 5:26

[속보] 美국방 "향후 몇일이 결정적…이란 합의안하면 더세게 타격"

[속보] 美국방 "향후 몇일이 결정적…이란 합의안하면 더세게 타격"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31.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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