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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에 글로벌 자금 밀물…"美 기술주 대안"

유럽증시에 글로벌 자금 밀물…"美 기술주 대안"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유럽 증시에 글로벌 자금이 사상 최대치로 유입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장지수펀드(ETF)와 뮤추얼펀드 자금을 추적하는 EPFR 자료에 따르면 유럽 주식시장에 2주 연속으로 역대 최고인 약 100억달러(약 14조4천억원)가 유입됐다. 이런 추세면 2월에 월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STOXX) 유럽 600지수는 지난 18일 사상 최고인 628.69까지 올랐다.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개별 유럽 국가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도 이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로 미국 기술주 노출을 줄이려는 투자자가 늘고 유럽 경제 자체에 대한 비관론이 완화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섀런 벨 골드만삭스 선임 주식전략가는 "많은 세계 투자자가 비싼 미국 시장에서 벗어나 다변화를 원한다"며 "유럽은 기술주 중심이 아니라 다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금융, 천연자원을 비롯한 전통적인 산업 부문이 강세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100 지수는 올해 들어 7% 넘게 올랐는데, 광물기업 안토파가스타, 기계류 업체 위어그룹 등은 20% 이상 상승률을 보인다. 그간 급등한 미국 증시에 비해 유럽 증시에 기회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스톡스 유럽 6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8.3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27.7보다 훨씬 낮다. 비타 맨테이 씨티은행 유럽글로벌 주식 전략팀장은 유럽 주식에 대한 관심은 비기술 부문으로의 전환과 주요국내 경기 부양책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방산주는 지난해의 상승세를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독일 라인메탈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0% 상승했고, 지난 1년 사이 배로 올랐다. 영국 BAE시스템스도 지난 1년간 70% 넘게 상승했다. 마티아스 클라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선임 주식 판매 담당은 독일 기반시설 부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서 "세계 어디든 거시 투자자라면 독일이 올해 될 것 같은 2∼3개 테마 중 하나"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20. 3:26

'37년 철권통치' 무가베 막내아들 살인미수 혐의 체포

'37년 철권통치' 무가베 막내아들 살인미수 혐의 체포 남아공 자택서 정원사 총격 혐의…짐바브웨 여당 "사적 문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 짐바브웨를 37년간 통치하다 축출된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2019년 사망)의 막내아들이 인접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SABC 방송과 뉴스24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가베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 벨라민 차퉁가 무가베(28)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북부 자택에서 정원사를 총으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다른 남성 1명과 함께 체포됐다. 정원사는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발견되지 않아 잠수사를 동원해 자택을 수색하는 한편 체포된 두 사람을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짐바브웨 여당 대변인은 "사적인 문제"라고 선을 그으며 "남아공 경찰의 공식 수사 발표까지 어떤 언급을 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SABC 방송은 전했다. 벨라민은 무가베 전 대통령의 2번째 부인 그레이스 무가베와 사이에서 태어났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첫째 부인 샐리 헤이프런이 사망한 뒤 비서였던 그레이스와 1996년 재혼했으며 둘 사이에 결혼 전 태어난 자녀를 포함해 딸 하나와 아들 둘을 뒀다. 영국에서 독립한 옛 로디지아의 백인 정부를 무너뜨리고 짐바브웨 건국에 앞장선 독립투사였던 무가베 전 대통령은 짐바브웨를 37년간 철권 통치하다 2017년 쿠데타로 권좌에서 쫓겨난 뒤 2019년 95세로 사망했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1983∼1987년 은데벨레족 민간인 약 2만명을 고문·살해하고 1983년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마타벨레랜드 지역에서도 주민 수천 명을 살해한 책임이 있다. 사치스러운 생활로 '구찌 그레이스'로까지 불린 아내에게 권력을 승계하려다 쿠데타로 축출됐으나 이후 정권을 잡은 에머슨 음낭가과 대통령은 그가 독립운동을 이끈 공로 등을 고려해 면책특권을 인정하고 그의 생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무가베 전 대통령의 유가족은 짐바브웨와 남아공 등을 오가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민의 형 로버트 무가베 주니어는 2023년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파티에 참석했다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됐고 지난해에는 대마 소지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20. 3:26

알프스에 조난당한 여친 두고 혼자 내려왔다가 유죄

알프스에 조난당한 여친 두고 혼자 내려왔다가 유죄 법원 "상황 잘못 판단"…오스트리아 요리사 집행유예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알프스에서 함께 조난당한 여자친구를 두고 혼자 하산해 숨지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오스트리아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지방법원은 19일(현지시간) 피고인 토마스 플람베르거(37)의 중과실치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집행유예 5개월과 벌금 9천600유로(1천636만원)를 선고했다고 ORF방송 등이 보도했다. 피고인은 지난해 1월18일 밤 오스트리아 알프스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3천798m) 정상 인근에서 함께 조난당한 여자친구 케르슈틴 구르트너(당시 33세)를 두고 구조 요청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혼자 내려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당일 오후 10시50분 사고 장소 상공에서 조명을 비춘 경찰 헬기에 피고인이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았고 이튿날 0시35분 경찰과 통화 역시 구조 요청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피고인은 오전 2시께 하산을 시작해 오전 3시30분께 3천454m 지점 대피소에서 경찰에 전화해 자신과 여자친구를 구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조난 당일 오후 4시50분께 해가 졌고 기온이 영하 8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여자친구는 오전 10시께 동사한 채 발견됐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숙련된 등반가로서 등반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조난 상황에서 여자친구를 보호할 법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계획보다 2시간 늦게 출발했는데도 정상까지 등반을 강행한 점, 비박 침낭을 가져가고도 하산하면서 여자친구에게 덮어주지 않은 점 등이 과실로 지목됐다. 잘츠부르크 지역 요리사인 피고인은 자신이 훈련받은 산악 가이드가 아니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다흐슈타인(2천995m), 바츠만(2천713m) 등 알프스 고산을 함께 올라 여자친구의 등반 지식과 기술이 자기 못지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상 부근에서 경찰과 통화한 뒤 구조 작업이 시작됐다고 확신했으며 여자친구가 먼저 내려가라고 소리쳐 자기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두 사람의 디지털 시계를 분석한 결과 경찰 헬기가 비행하기 전부터 체력 저하가 명백했다며 피고인이 구조 요청 의무를 게을리했다고 반박했다. 당시 현장에 투입된 경찰관은 피고인이 통화에서 "헬기가 필요 없다. 전부 괜찮다"고 했다며 긴급전화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2023년 그로스글로크너를 함께 등반한 피고인의 전 여자친구를 증인으로 세웠다. 그는 야간 등반 중 너무 느리다는 이유로 피고인이 자신을 남겨두고 먼저 갔다며 "그게 함께 한 마지막 등반이었다"고 말했다. 산악구조대원이자 알프스 사건 전담인 노르베르트 호퍼 판사는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도 일부 장비 문제를 제외하고 검찰이 주장한 아홉 가지 과실 혐의를 대부분 기각했다. 그는 "당신을 살인자나 냉혈한으로 보지 않는다"며 피고인이 단순히 상황을 잘못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인에게 닥친 비극적 사고인지, 더 능숙한 등반가의 과실인지 다툰 이 재판은 언론의 커다란 관심을 끌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판결을 담담히 받아들였다면서도 판결과 별개로 여자친구를 잃고 언론이 사건을 속단해 이미 충분히 처벌받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2.20. 3:26

'부상 투혼' 유승은도 감격…"최가온, 친구지만 존경스러워"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18·성복고)은 자신을 둘러싼 뜨거운 관심이 어색했는지 한동안 운을 떼지 못했다. 간단한 질문에도 길게 답하지 못할 정도의 긴장 상태. 그러나 부상으로 힘겨워했던 지난 1년이 떠오르자 그간 감춰놓았던 속마음을 조심스레 꺼내놓았다. 유승은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소 친하지 않던 친구들로부터 축하를 많이 받았다. 엄마 말로는 10년 전 유치원을 같이 다녔던 친구들의 어머니들로부터도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빨리 반려견과 놀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유승은은 지난 10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설상 최초의 여자 메달리스트. 이어 18일 열린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도 메달을 노렸지만, 결선 1~3차 시기에서 모두 넘어지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사실 유승은은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지난 몇 년간 발목과 손목을 크게 다쳤다. 최근까지도 일상생활도 힘들 정도였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 이번 대회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유승은은 “1년간 부상이 많았지만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힘든 시기에는 ‘지금 힘드니까 잘 되는 날이 올 거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선 2008년생 동갑내기 유승은과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세화여고)의 등장이 화제가 됐다. 유승은은 “(최)가온이와는 빅에어 경기 전까지 만났다. 서로 많이 응원해줬다”면서 “가온이는 1차 시기에서 그렇게 넘어졌는데도 3차 시기를 멋지게 완주했다. 친구지만 존경스럽다.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웃었다. 끝으로 유승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내가 아직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 둘 다 잘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20.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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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밀누설, 큰 실수 했다"…오바마 외계인 발언 뭐길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외계인의 존재와 관련해 공개 발언을 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기밀을 누설했다"고 몰아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보여주는 증거를 본 적이 있는지 묻는 말에 "그들이 진짜 있는지 아닌지 나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외계인 관련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그는 기밀을 누설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면서 "그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오바마의 발언 중 어떤 것이 기밀이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연방정부 관련 기관들에 외계인 관련 문서 공개를 지시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전쟁부(국방부) 장관과 다른 관련 부처·기관에 외계생명체, 미확인 이상현상(UAP), 미확인 비행물체(UFO) 관련 정부 문서를 확인해서 공개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개 지시가 외계인과 UFO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이 복잡하지만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사안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공개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외계인과 UFO와 관련한 비밀 문서까지 공개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외계인 존재 여부에 대한 물음에 "그들은 존재한다"고 답해 파장을 불렀다. 특히 "51구역에 외계인을 숨겨놓지도 않았고 거대한 지하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런 언급이 오히려 외계인의 존재를 둘러싼 음모론에 불씨를 붙였다. 51구역은 네바다주(州) 사막 지역에 있는 미 공군 시설로, 미국 정부가 외계인과 외계 비행체를 비밀리에 연구하는 장소라는 음모론의 소재다. 논쟁이 뜨거워지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우주는 매우 광대하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높다"고 해명했다. 그는 "항성계 사이의 거리가 엄청나게 멀기 때문에 외계인이 우리를 방문했을 가능성은 작다"며 "재임 기간 외계 생명체가 미국과 접촉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음모론에 선을 그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2.20.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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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中 견제 의도' 美 주도 AI 동맹 '팍스 실리카' 참여

인도, '中 견제 의도' 美 주도 AI 동맹 '팍스 실리카' 참여 인도·美, 무역 협정 합의 후 관계 회복…"인도 참여 필수적"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인공지능(AI) 공급망 동맹체인 '팍스 실리카'에 참여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A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는 이날 '팍스 실리카' 선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팍스 실리카는 AI 시대를 위한 경제 안보 동맹체로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이스라엘, 싱가포르, 영국, 카타르 등이 참여했다. 세르지오 고르 주인도 미국 대사는 "팍스 실리카는 기술이 자유로운 국민과 시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믿는 국가들의 모임이 될 것"이라며 "인도의 참여는 상징적 의미가 아닌 전략적이고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주인도 미국 대사로 부임한 직후 팍스 실리카에 합류하라고 인도에 제안했다. AP는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으로 지난해부터 미국과 관세 갈등을 빚다가 최근 무역 협정에 합의하면서 양국 관계가 회복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도의 팍스 실리카 참여는 양국이 경제 분야를 넘어 기술과 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넓히는 전략이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할 만한 핵심 파트너로서 인도의 역할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고르 대사도 "무역 협정부터 팍스 실리카와 국방 분야에 이르기까지 양국이 협력할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재진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인도로 초청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향후 몇 개월 안에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팍스 실리카는 평화를 의미하는 라틴어 팍스(Pax)와 반도체 소재 실리카(Silica)를 합친 말로, 과거 로마 제국과 초강대국 미국이 세계 질서를 주도한 시기인 '팍스 로마나'와 '팍스 아메리카'를 의도적으로 연상시킨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팍스 실리카가 핵심 광물, 에너지, 첨단 제조, 반도체, AI 기반 시설과 물류를 아우르는 "안전하고 번영하며 혁신적인 실리콘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전략적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팍스 실리카는 동맹국끼리 협력해 AI 공급망을 강화하는 게 일차적 목적이 있지만, 그 이면에는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에서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며 위협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2.20. 2:26

4년 전쟁에 우크라 방위기술력↑…"수출잠재력 수십억불 규모"

4년 전쟁에 우크라 방위기술력↑…"수출잠재력 수십억불 규모" 우크라 국가안보국방위 부서기 "방위물자 수출보다 자체 수요가 우선"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의 수출 잠재력이 전쟁 기간 집중적인 기술 투자 덕분에 한해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부서기 다비드 알로이안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완제품과 예비 부품, 서비스 등을 모두 합치면 올해 방위산업 수출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 잠재력은 전쟁 이전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동맹국들도 우크라이나의 달라진 방위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로이안 부서기는 독일·영국·미국과 북유럽 국가들, 중동 3개국, 아시아의 최소 1개 국가가 특히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지지한 국가에 수출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세 도입도 검토 중이다. 다만 알로이안 부서기는 높은 방위산업 기술력이 즉시 수출 호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가안보국방위는 방위물자 수출을 승인하는 권한이 있다. 알로이안 부서기는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와 마을까지 러시아 공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단 우크라이나의 자체 군사 수요가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선과 국가 이익을 앞에 두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20. 2:26

가자지구 치안 '하마스 대체' 경찰 창설 본격화

가자지구 치안 '하마스 대체' 경찰 창설 본격화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가자지구를 통치해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치안 조직을 대체할 경찰 창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가자행정국가위원회(NCAG)는 1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가자지구의 과도기 경찰 조직을 위해 전문적이고 책임감이 있으며 정직하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는다"고 밝혔다. NCAG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의 산하 조직으로 가자지구 과도기 통치를 맡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미국에서 열린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경찰 구성이 발표된 데 맞춰 모집 공고가 났다. NCAG는 "폭격과 강제 이주 등 극도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자 주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경찰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도 휴전의 다음 단계에서는 공공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2007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세력을 무력으로 쫓아낸 이후 통치권을 장악했던 하마스에서 치안권을 완전히 가져오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평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인도네시아, 모로코, 알바니아, 코소보, 카자흐스탄이 가자지구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안정화군(ISF)과 경찰 인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리 샤트 NCAG도 위원장은 "하나의 당국 아래 있는 전문적인 민간 경찰을 통해 안보를 회복하는 게 목표"라며 "여기에는 60일 내 배치될 5천명의 가자지구 경찰을 훈련·양성하는 게 포함된다"고 말했다. ISF 사령관을 맡게 된 미 중부사령부의 특수작전사령관 재스퍼 제퍼스 소장은 경찰 및 ISF 규모에 대해 "장기적으로 경찰 1만2천명과 ISF 병력 2만명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주목되는 건 하마스의 반응이다. 하마스는 작년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라 이스라엘과 휴전한 이후로도 합의에 따른 무장해제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미국은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 철군 등 가자지구 비무장화, ISF 배치 등을 골자로 하는 휴전 2단계 돌입을 발표했다. 하마스 정치국의 바임 나셈은 13일 언론 인터뷰에서 ISF 배치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ISF는 민사, 안보, 정치 등 팔레스타인의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가자지구 휴전 중재국 가운데 하나인 튀르키예는 전후 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TRT하베르 방송, 일간 사바흐 등에 따르면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날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들이 동의한다면 ISF에 병력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적 지원, 행정적 지원, ISF 지원 등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것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자지구에서 치안 확보를 위한 경찰 창설과 훈련이 시작될 것이라며 "경찰 훈련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20. 2:26

벨라루스, 트럼프 평화위 가려했지만…"美, 비자 안내줘"

벨라루스, 트럼프 평화위 가려했지만…"美, 비자 안내줘"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벨라루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려고 했지만 미국이 대표단에 비자를 내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벨라루스 벨타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외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평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절차를 이행했는데도 미국이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벨라루스 측은 주최 측에 막심 리젠코프 외무장관이 대표로 참석한다고 신속히 알렸고, 미국 당국에 필요한 절차에 따라 모든 통지를 전달했으며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를 미리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자연히 제기되는 의문이 있다. 주최 측이 기본적인 절차조차 이행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떤 평화와 어떤 일관성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외무부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위원회 초청장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강조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평화위원회 창립 회원이 되라는 제안을 수용했다. 30년 이상 권력을 쥐고 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라는 별칭이 있다. 러시아를 강력히 지원하는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문제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40여개국 대표, 옵서버 자격인 10여개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 회의를 주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6.02.20. 2:26

따뜻해진 날씨에…중국 하얼빈 얼음축제 이틀간 중단

따뜻해진 날씨에…중국 하얼빈 얼음축제 이틀간 중단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최근 며칠간 따뜻해진 날씨에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유명 얼음 축제인 '빙설대세계'(氷雪大世界) 행사가 이틀간 중단됐다. 20일 주최 측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주최 측은 전날 "이틀간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행사장 내 빙설 경관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 안전 등을 위해 20∼21일 임시로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이어 22일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재개하고 입장권 가격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포털 바이두를 보면 하얼빈의 최고 기온은 춘제(설) 연휴 후반부인 19일 0도에서 20일 8도, 21일 9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눈비가 온 뒤 기온이 다시 내려 23일에는 최고 기온 영하 9도, 최저 기온 영하 17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매체 상유신문은 최근 하얼빈 내 다른 지역의 얼음 조각들을 둘러본 결과 녹은 흔적이나 금이 간 경우도 있었다며 대형 얼음 조각들에는 '접근 금지' 표지판이 설치됐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2.20. 2:26

마크롱의 자기반성…"지나친 자신감에 큰 실수"

마크롱의 자기반성…"지나친 자신감에 큰 실수" 구체적 사례는 언급 안 해…간혹 말실수에 판단 실책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보기 드문 '자기반성'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앵포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해 이례적으로 자기의 잘못을 시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매체 브뤼트 인디아와 인터뷰에서 "지나치게 자신감을 가질 때마다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이 발언을 구체화해달라는 요청에 개별 사례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일부 연설을 거론했다. 그는 "뭐든지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때로는 그것이 잘못 이해되기도 하고, 그러면 나중에 매우 난처해진다"면서 "타인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덜 민감하게 생각할 때 과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이 구체적 사례를 들진 않았으나 프랑스에선 2024년 6월 그가 하원을 갑자기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결정한 일을 대표적인 자기 과신에 따른 실책으로 평가한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이 돌풍을 일으키자 조기 총선을 치러 극우 바람을 잠재우려 기획했다. 유권자들이 극우 세력 부상을 경계해 중도 진영의 범여권에 힘을 실어줄 거란 계산이었으나 오히려 의회 내 RN 의석수는 늘리고 범여권의 힘을 축소하는 역효과만 낳았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의 전 고문이자 멘토인 알랭 맹크는 마크롱을 '자기도취자'로 묘사하며 그의 무모함이 프랑스의 제도를 위태롭게 하고 2027년 대선 전 극우 세력을 부상시켰다고 꼬집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종종 말실수도 한다. 그는 2024년 12월 사이클론으로 엄청난 피해를 본 프랑스령 마요트섬을 찾았다가 주민들의 야유와 항의에 부딪히자 "여러분은 프랑스가 아니었다면 1만배는 더 곤경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해 야권에서 "식민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2.20. 2:26

피겨계 뒤집은 '천진난만 그녀'…은퇴 후 돌아와 올림픽 金 땄다

번아웃으로 16세 때 은퇴했다가 돌아온 알리사 리우(20·미국)가 자기 만의 방식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리우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했다.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올라 뒤에서 3번째 순서로 연기한 리우는 도나 서머의 ‘맥아더파크’ 디스코 음악에 맞춰 거의 완벽에 가까운 클린 연기를 펼쳤다. 150.20점을 획득해 총점 226.79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4.90)와 나카미 아미(219.16점)가 그의 점수를 넘지 못하면서, 리우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사라 휴스 이후 24년 만에 미국 피겨 여자선수로 금메달을 땄다. 앞서 단체전(팀 이벤트)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리우는 마지막에 머리카락을 흩날리는 포즈를 취하며 순수하고 해맑게 웃었다. 중계카메라를 향해 “바로 이게 내가 말하던 것이야”라고 외쳤다. 리우 같은 파란만장한 서사도 드물다. 13살에 미국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던 그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7위에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을 겪으며 아이스링크 위에 누워 ‘내가 이 스포츠에서 원하는 건 뭘까’라고 생각했다. 5살 때부터 쉬지 않고 남이 입혀준 피겨복을 입고 시키는 대로만 해왔다. 피겨스케이팅이 해야만 하는 일처럼 느껴지며 ‘번아웃’이 찾아왔다. 2022년 4월, 리우는 16세의 나이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녀는 평범한 10대 소녀로 살기로 결심했다. 5남매 중 장녀인 그는 운전면허를 따 네 명의 동생들을 등교 시켰다. 중국 출신인 리우의 아버지는 1989년 ‘천안문 사태’가 터지자 미국으로 건너와 변호사가 됐고, 난자 기증과 대리모를 통해 5남매를 얻었는데 리우가 장녀다.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났고, UCLA에 입학해 심리학을 공부했다. 어느 날 스키장에 갔다가 살결을 스치는 차가운 공기가 스케이트를 탈 때의 느낌과 비슷하게 여겨졌고, 자신이 스케이팅이 주는 아드레날린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깨달았다. 복귀는 은퇴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2년간 공백기를 거쳐 2024년 돌아온 그는 이듬해 올림픽을 제외하고 가장 큰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피겨계에 전례 없는 일이다.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졌다. ‘완벽함’보다는 ‘행복’을 중시했고, ‘우승’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케이팅’ 자체를 즐겼다. 트리플 악셀(3회전 반)과 쿼드러플(4회전) 러츠를 반복하면서 생겼던 고관절 문제는 18개월간 스케이트를 타지 않은 사이에 서서히 사라졌다. 앞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ITZY의 ‘LOCO’에 맞춰 갈라 공연을 펼쳤던 리우는 플레이리스트에 ITZY, 뉴진스, 아이브(IVE) 등이 있을 만큼 케이팝도 사랑한다. 리우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떠나고 나서야 피겨의 아드레날린을 알았다. 메달을 떠나 ‘성장이 반드시 하나의 길 위에만 있을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내가 가졌던 휴식이 ‘포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때로는 더 큰 성장을 위해 잠시 멈추는 것이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장 큰 무대 올림픽에서 동화 같은 결말을 만들어냈다. 수 백만명이 TV로 지켜봤는데도 리우는 평일에 고향 오클랜드 링크에서 연습하듯 천진난만한 표정이었다. 올림픽 무대는 그저 자신이 준비한 연기, 독특한 헤어 스타일, 새롭게 맞춘 드레스를 선보일 기회일 뿐이라고 주도적으로 생각했다. 너구리 무늬처럼 한줄씩 탈색한 헤어스타일은 매년 늘어가는 나무 나이테를 의미한다. 16세 다 타버렸던 그는 20세에 더 타올랐다. 그녀는 “이렇게 큰 무대에서 제 방식대로 연기할 수 있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우승을 거머쥠으로써 멘탈을 잘 관리하면 훌륭한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20.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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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韓 '불법 中어선 벌금인상' 추진에 "어민 권익 수호할 것"

중국, 韓 '불법 中어선 벌금인상' 추진에 "어민 권익 수호할 것"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한국 정부가 불법 중국 어선에 부과하는 벌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중국 어민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한국 정부의 관련 정책 추진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중국은 관련 보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중국 어민들에게 법과 규정을 준수해 조업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중국 어민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해 왔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중한 양측은 어업 문제와 관련해 이미 대화·소통 메커니즘을 구축했다"며 "중국은 한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해상 어업 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 측의 제재 강화 움직임에 대해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면서도 자국 어민 보호 원칙과 한중간 협의 틀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국 해양경찰청은 최근 불법 중국 어선에 부과하는 벌금 상한을 현행 3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해경의 중국 어선 나포 실적은 2019년 115척에서 2020년 18척으로 급감한 뒤 2021년 66척, 2022년 42척, 2023년 54척, 2024년 46척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57척으로 최근 4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20. 1:26

[게시판] 주필리핀대사관·한인회, 필리핀 경찰에 한국어교육

[게시판] 주필리핀대사관·한인회, 필리핀 경찰에 한국어교육 ▲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경찰의 한국인 대상 범죄 전담반인 '코리안 헬프 데스크' 직원을 포함한 현지 경찰 인력 120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한인회 주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년 8월 출범한 코리안 헬프 데스크의 효율을 높이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필리핀 경찰·관계자들의 한국어 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한인사회와 협력해 마련됐다. 대사관은 이번 교육이 필리핀 경찰과 한인사회 간 협력을 발전시키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노이=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2.20. 1:26

"이스라엘, 이란 탄도미사일 내년까지 최소 5천기 예상"

"이스라엘, 이란 탄도미사일 내년까지 최소 5천기 예상" 미국과 비공개 회담서 사거리 제한 강력히 요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은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역량을 우려하며 이란과 핵협상 중인 미국에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의제로 다룰 것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아흐로노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관리들은 최근 미국과 비공개로 회담하면서 "이란이 미사일 생산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2027년 말까지 최소 5천기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작년 6월 이스라엘군이 이란 핵시설과 미사일 발사대 등을 전격 공습하고, 이에 이란이 대규모 보복에 나서며 탄도미사일을 소진하는 일이 없었다면 내년 말 이란의 미사일 재고가 8천기에 육박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스라엘은 당시 '12일 전쟁'에서 이란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120대와 생산 시설, 무기고 35곳 등을 파괴했다. 그러나 이란도 이스라엘을 향해 500기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역량을 과시했다. 이스라엘은 이 가운데 약 86%를 격추했다고 밝혔으나 일부는 텔아비브, 라마트간, 하이파, 베르셰바 등에 떨어져 상당한 피해를 낳았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지금도 매달 약 100기의 탄도미사일을 새로 생산중이며 생산량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또 작년 6월 경험했듯 이란이 대규모로 미사일을 쏘면 애로, 다비즈슬링, 아이언돔 등 이스라엘이 보유한 다층 방공망으로도 이를 전부 막아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다. 오랜 경제 제재로 첨단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이란이 고체연료 대신 액체연료를 쓰는 미사일을 많이 만들게 됐지만 미사일의 기술적 완성도는 떨어질 수 있어도 생산 속도는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예디오트아흐로노트는 "이스라엘 관리들은 미국을 군사적 대결로 몰아가는 것처럼 비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면서도 이란의 미사일 위협이 즉각적이며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국방 관계자들은 이 사안과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이란의 미사일 역량이 핵보다 더 광범위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는 것으로 본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20. 1:26

케이메디허브, 두바이서 321억원 수출 계약

K-MEDI hub(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가 지난 9일부터 4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World Health Expo Dubai 2026(이하 WHX Dubai 2026)」 공동관을 통해 K-의료기기의 저력을 입증했다. K-MEDI hub는 「WHX Dubai 2026」에서 9개 국내 유망 의료기기 기업과 공동관을 조성, 전시기간상담실적 3,701만 달러(535억 원)를 기록해 총 2,223만 달러(321억 원) 규모 수출계약추진 쾌거를 이뤘다. 상담실적의 60%에 달하는 금액이 실제 계약추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재단은 공동관 참여기업 선정과정에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핵심기준으로 평가한다. 이는 행사에서 높은 계약 추진 실적을 달성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따라 산업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보다 많은 기업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기업수를 지난해 6개사에서 올해 9개사로 늘리며 양질의 상생협력을 실천했다. 김지훈 ㈜인트인 대표는 “재단의 지원 덕분에 마케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었다. 현장의 뜨거운 반응으로 확인한 중동시장의 가능성을 발판삼아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공동관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제품홍보를 넘어, 국내 유망 기업들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현장에서는 ▲수술 및 시술기기 ▲정밀진단 및 영상 ▲디지털 의료기기 등 분야별 국내 혁신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2023년부터 K-MEDI hub 공동관에 참여한 ㈜인더텍은 11일 글로벌 통신기업 SK Technology와 현장 MOU를 체결하며 최대 2,200만 달러(320억 원) 규모의 투자 및 사업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인더텍은 협약에 따라 디지털 인지재활 플랫폼 ‘아이어스(EYAS)’와 브레인 트레이닝 플랫폼 ‘코그플레이(COGPLAY)’를 SK Technology의 통신 인프라와 결합해 중동과 유럽, 북아프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박구선 K-MEDI hub 이사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생존과 직결된 필연적 과제다. 국내 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공동관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WHX Dubai 2026」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중동 최대 규모 의료 전시회로 「아랍헬스(Arab Health)」를 전신으로 한다. 올해는 180개국 이상이 참가, 27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K-MEDI hub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4년 연속 중동 의료기기 전시회 공동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고급의료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급성장중인 헬스케어 신흥시장이다. 특히, 「국가 AI 전략 2031」에 따라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AI 도입 가속화를 내세우며 첨단의료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K-MEDI hub는 UAE를 중동지역 거점으로 AI 기반 첨단의료산업 진출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재단은 독일, 베트남,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한 기존 글로벌 사업을 올해부터 ▲유럽(독일) ▲중동(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진출 거점 확보를 통해 국내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2026.02.2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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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개정 의욕 밝힌 日 다카이치…"김정은 위원장과 회담 등 돌파구 마련”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20일 일본 국회에서 국정 운영 방침을 밝히는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 의지를 밝혔다. 전쟁을 포기하고 군대(전력) 보유를 금하는 헌법 제9조의 '평화조항'을 개정해 자위대를 명기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그는 “어떤 국가를 만들어갈지 이상(理想)의 모습을 밝힌 것이 헌법”이라며 개헌을 꺼내들었다. 그는 “중의원과 참의원에 설치된 헌법심사회를 통해 당파를 초월한 건설적 논의가 가속되고 국민 사이에도 적극적인 논의가 깊어져 발의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리 취임 직후부터 강조하고 있는 방위력 강화도 언급했다. 그는 안보3문서(국가안전보장전략·국가방위전략·방위력정비계획)를 연내 개정하고, 항공자위대를 '항공우주자위대'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2022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권 시절 안보 3문서를 개정해 세계 제2차 대전에서 패전 후 ‘전쟁하지 않는 국가’로 평화를 수호해온 안보전략을 크게 바꿨다. 적이 일본에 대한 공격에 착수했을 때 미사일 등으로 적의 기지를 타격할 수 있도록 한 ‘반격 능력’을 보유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그는 무기 수출 규제 완화도 언급했다. “방위장비 이전에 관해 3원칙에 따른 이른바 '5유형' 수정을 위해 검토를 가속하겠다”며 “이는 동맹국·동지국의 억지력 대처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방위생산기반 및 민생기술기반의 강화로도 연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 분야에선 미국과 한국, 중국, 북한 순으로 언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외교 안보 정책의 핵심으로 미·일 동맹을 꼽았다. “가능하다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안보·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는 설명도 더했다. 한국에 대해선 지난달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에서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과의 나라 정상회담을 거론했다. 그는 “현재 전략환경 아래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상 간 신뢰 관계를 기초로 한 솔직한 의견 교환을 통해 한층 관계 강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드라이브를 걸었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먼저 언급하며 ‘임기 내 귀국 실현’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돌파구를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대만유사시 군사개입 시사 발언을 계기로 악화한 중·일 관계에 대해선 원론적인 입장을 다시 피력했다. “전략적 상호 이익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하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일관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강한 외교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중국이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 주변에서 군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에 대해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일본 주장 독도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내놨다. 일본 외무상은 2014년부터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 대해 “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나가겠다”는 일본 정부 입장도 반복해 내놨다. 아카마 지로(赤間二郎) 국가공안위원장은 이날 회견을 통해 시마네현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자신의 참석을 보류하고 차관급인 후루카와 나오키(古川直季)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토론회에서 다케시마의 날과 관련해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가면 좋지 않겠는가”라고 언급해, 장관급 파견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6.02.20.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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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외계인 있다" 오바마 한마디에… 트럼프 "명백한 기밀 누설"

[영상] "외계인 있다" 오바마 한마디에… 트럼프 "명백한 기밀 누설" [https://youtu.be/b2VwsZnNDPQ]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계인의 존재와 관련해 공개 발언을 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기밀 누설"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동시에 연방정부 기관들에 외계 생명체와 미확인 이상현상(UAP)·미확인 비행물체(UFO) 관련 정부 자료를 확인해 공개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국방부 장관과 관련 부처·기관에 외계 생명체, UAP, UFO 관련 정부 문서를 확인해 공개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엄청난 관심"을 반영한 조치라며 "복잡하지만,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사안"과 관련된 정보가 공개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다만 비밀문서까지 공개 대상에 포함되는지 등 구체적인 범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발언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외계인' 언급이 온라인에서 확산한 뒤 나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외계인은 존재한다"는 취지로 답하면서도, 자신이 직접 본 것은 아니며 "51구역(Area 51)에 숨겨져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51구역은 네바다주 사막에 있는 미 공군 시설로, 외계인·외계 비행체를 비밀리에 연구한다는 음모론의 단골 소재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CIA)은 2013년 공개한 자료에서 이 시설이 최고기밀 정찰기 시험 장소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우주가 광대해 통계적으로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높다고 보지만, 재임 중 "외계 생명체가 우리와 접촉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조지아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에게 "비인간 방문자 증거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들이 진짜 있는지 아닌지 나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기밀을 누설했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어떤 발언이 기밀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송해정 영상 : 로이터·도널드 트럼프 트루스소셜·버락 오바마 인스타그램·AP·EPA·UPI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6.02.20. 0:26

[영상] 설행사 참석한 대만 총통, 옆자리서 '구토' 날벼락

[영상] 설행사 참석한 대만 총통, 옆자리서 '구토' 날벼락 [https://youtu.be/xZdAzu8Ez7U] (서울=연합뉴스) 대만에서 열린 설 행사에서 라이칭더 총통 옆에 있던 참석자가 구토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대만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18일 라이 총통이 타이난의 사찰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복주머니를 나눠주는 행사에서 벌어졌습니다. 라이 총통은 축사를 경청하며 사찰 책임자와 나란히 서 있었는데 갑자기 사찰 책임자가 구토했습니다. 이 책임자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고개를 돌렸지만, 뿜어져 나온 토사물이 라이 총통의 어깨 위로 튀는 날벼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현장은 술렁였지만, 의사 출신인 라이 총통은 침착하게 대처했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자리를 피한 사찰 책임자의 안색을 살피고 증상을 확인했습니다. 상황이 진정되자 라이 총통은 마이크를 잡고 시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구토 증상을 보인 사찰 책임자의 가족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책임자 또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몸이 안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구토 날벼락 사건을 유발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에 발생합니다.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사찰 책임자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정말 참으려 했지만 몸이 아파 어쩔 수 없었다며 구토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제작: 정윤섭·구혜원 영상: 로이터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윤섭

2026.02.20. 0:26

은 대신 동?…"은값 급등에 태양광 업계 비상"

은 대신 동?…"은값 급등에 태양광 업계 비상"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지난 1년간 은값이 급등하면서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이 주요 원자재인 은의 대체재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특히 중국발 과잉생산으로 이미 압박받고 있는 태양광 패널 제조사들의 마진이 은값 급등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은 가격은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147% 급등했다. 귀금속, 투자 수요에 산업용 수요까지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은은 태양광 패널, 전자제품 등 산업용 소재로도 쓰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광전지 분야는 전체 은 수요의 약 17%를 차지한다. 지난해 가파르게 치솟던 은값은 올해 1월 온스당 121.64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이후 77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태양광 업체 JK 리뉴어블스의 수석 컨설턴트 데릭 슈니는 "태양광 패널 제조 비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은"이라며 지난 12개월 동안 태양광 패널 가격이 7~15% 올랐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광전지 패널의 핵심 소재인 은 페이스트가 태양광 전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체리 스트리트 에너지'의 벤 다미아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국에서 450와트 모듈당 은 페이스트 비용이 지난해 초 약 5.22달러에서 약 17.65달러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은의 대안으로는 구리가 떠오르고 있다. 구리 가격은 은 가격의 약 0.5% 수준에 불과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마리우스 모르달 바케 태양광 공급망 연구 담당 부사장은 "주요 제조업체들이 순수 구리 금속화와 은-구리 혼합 페이스트로 전환하면서 올해 업계 전반에 걸쳐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은이 구리보다 전기 전도성이 높아 대체가 쉽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6.02.20.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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