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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작원들, AI로 유럽 대기업 위장취업해 임금 챙겨"

"북한 공작원들, AI로 유럽 대기업 위장취업해 임금 챙겨" 사이버보안 전문가들 "AI로 경력조작·면접 치르고 재택근무"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북한 정보기술(IT) 공작원들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유럽 대기업에 취업한 뒤 '재택 근무자' 행세를 하면서 임금을 챙기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2020∼2024년 북한 공작원이 원격 근로자로 300여개 미국 기업에 침투해 북한 정권에 680만 달러(약 100억원)를 벌어다 줬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이미 콜리어 구글위협정보그룹(GTIG) 유럽 선임 고문은 FT와 인터뷰에서 이런 수법이 유럽으로도 확산했고, 북한 공작원들이 영국에 '노트북 공장'을 차려놓고 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채용은 본질적으로 안보 문제로 여겨지지 않으므로 기업 시스템에서 취약한 영역이고 북한 공작원들은 바로 그런 취약성을 노린다"고 말했다. 콜리어 고문은 "한번은 고객사에 그들의 직원 하나가 사실 북한 공작원이라고 알렸더니 '100% 확실해요? 그 사람이 우리 최고 직원 중 하나인데'란 반응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사이버보안업체 소포스의 레이프 필링 위협정보국장도 이같은 공작은 국가 지원을 받은 것이라면서 "이런 북한의 소부대는 고임금의 완전 원격 기술직을 노린다. 7∼10년 정도 경력을 가진 인재로 위장해 취업하고 임금을 챙기는 방식을 반복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치밀한 수법으로 신분을 도용하거나 위조한다고 한다. 오래 사용되지 않은 링크드인 계정을 도둑질하거나 계정 보유자에게 돈을 주고 권한을 산다. 이력서와 신원에 관한 서류를 위조하고 공범끼리 링크드인에서 추천을 주고받으며 경력을 조작한다. AI로 디지털 아바타를 생성하고 딥페이크 비디오 필터를 사용해 원격 면접을 치른다. 사이버보안업체 핑아이덴티티의 앨릭스 로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가짜 지원자들이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그럴듯한 이름, 이메일 주소까지 만들어내면서 의심을 피해간다고 지적했다. 로리 CTO는 "영국 안보의 미래는 끈질긴 AI 기반 충격에 맞서 인력의 진짜 신원을 식별해낼 수 있는 기업들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까지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원자의 AI 활용 우려로 기업들이 온라인 채용 절차를 깐깐하게 단속하자 북한 공작원들은 온라인 인터뷰를 대행해주는 실재하는 사람을 고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기업이 신입사원에게 발송하는 노트북 컴퓨터를 중간에 가로채기도 한다. 이 기기에 원격으로 접속해 LLM과 챗봇 명령어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한다. 이런 식으로 여러 직업을 동시에 처리하기도 한다. 앞서 아마존 보안 책임자 스티븐 슈미트는 지난 1월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아마존이 2024년 4월 이후 북한 공작원으로 의심되는 1천800여 명의 취업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아마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반에 일어나고 있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15. 5:26

우크라 종전협상 물건너가나…트럼프 관심은 오로지 중동전쟁

우크라 종전협상 물건너가나…트럼프 관심은 오로지 중동전쟁 러시아 대형호재…유가상승·제재완화에 전쟁자금 숨통 러 협상의지 안보여…"트럼프 무관심은 유럽·우크라에 재앙"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중재로 진행되던 우크라이나전 평화협상이 흐지부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심을 잃어버린 데다가 이란 전쟁을 시작한 후에 러시아를 협상장으로 끌어낼 압박마저 완화해줬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 측과 회담을 하는 유럽연합(EU) 외교관 4명을 익명으로 인용해 이 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지난달 28일 시작된 중동전쟁을 계기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전 평화협상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개전 직전까지 심각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던 러시아 정부는 유가가 폭등하면서 석유 수출로 버는 돈이 크게 늘어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러시아 정부가 요즘 하루에 추가로 벌어들이는 돈은 하루에 1억5천만 달러(2천25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여기 더해 미국은 유가 상승에 대처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지난 12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중단·완화키로 하고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입을 억제하려던 노력도 중단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가 무기 부족 사태를 겪을 우려도 제기된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서 계속 싸우는 데 필요한 방공미사일 등 미국산 탄약도 중동 전쟁으로 돌려지는 물량이 많아지고 소모된 분량의 보충도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은 중동 고객들을 우선으로 삼게 됨에 따라 방공미사일 등 무기 공급이 지연될 것이라고 EU에 통보했다. 유럽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중재중이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협상이 "정말 위험 구역에 있다"고 표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회담에 중단이 발생했다. 미국 측은 시급히 다뤄야 할 다른 사안들이 있고, 그 점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이 최근에 열린 것은 2월 17∼18일 제네바에서가 마지막이었다. 당초 아부다비에서 3월 5일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2월 28일 중동 전쟁 발발로 무기한 연기됐고 장소나 시기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한 EU 외교관은 중동 전쟁 때문에 정치적 관심이 우크라이나에서 떠났다며 "우리에게,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이는 재앙"이라고 말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FT에 "중동과 우크라이나 양측에서 사실상 동일한 자원을 두고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는 확실히 문제"라며 "분명히 현재 미국의 주의는 중동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 해제와 완화에 대해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금까지 전쟁과 관련해 트럼프를 비판하는 것을 대체로 자제해 왔으며, 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더 강력히 지지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푸틴과 트럼프는 9일에 통화했으며, 당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동 전쟁 휴전을 중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상을 하면서는 타협할 의향을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협상에 뜻이 없는 듯한 분위기를 내비치고 있다. EU 지도자들은 러시아 측에 추가로 압박을 가하지 않으면 휴전 협상이 성공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이런 협상 과정 자체가 미국의 우크라이나 관여를 유지토록 하는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 상대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러시아는 강하고 우크라이나는 약하다'는 확신을 유지하고 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의 제임스 패밀리 석좌 연구담당 부총재인 앤드루 바이스는 "현 행정부는 모스크바에 압력을 가하는 것을 줄곧 피해 왔으며, 대신 크렘린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3.15. 4:26

이란, 트럼프 5개국 군함 파견 요청에 "분쟁 확대 말라"

이란, 트럼프 5개국 군함 파견 요청에 "분쟁 확대 말라" 외무장관 "긴장완화 위해 카타르·사우디·오만 접촉중"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각국을 향해 분쟁을 확대하는 조치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사실상 요청한 데 이어 나왔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다른 나라들을 향해 "분쟁을 고조시키고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어떤 행위도 삼가라"고 말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이날 성명에서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중동 지역 불안정의 유일한 원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라며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기지와 시설만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역내 다른 국가를 공격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긴장 완화를 위한 역내 외교적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과 접촉해 긴장 완화와 분쟁 해결을 위한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고 이라크 매체 쿠르디스탄24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15. 4:26

트럼프 압박속 영국서 핵 완전자립론…"SLBM도 자력 개발해야"

트럼프 압박속 영국서 핵 완전자립론…"SLBM도 자력 개발해야" 핵탄두·잠수함 보유했지만 미사일은 美가 개발 중도야당 대표 "제2 트럼프 없을거란 희망에 국가안보 베팅 안돼"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안보 자강론에 불을 붙인 이후 영국의 핵 억지력이 미국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어 완전히 자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됐다. 중도 성향의 영국 제2야당 자유민주당의 에드 데이비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방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영국 자체 핵미사일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영국은 자체 개발한 핵탄두 225개를 포함한 자국 핵병기에 대한 작전 통제권을 전적으로 가진다. 그러나 이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는 미국이 개발해 관리한다. 데이비 대표는 이날 봄 전당대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연설문 발췌본에서 "영국이 2040년대에 트라이던트의 대체를 준비함에 따라 우리는 향후 20년간 필요한 수십억 파운드(수조원)를 미국이 아닌 여기 영국에 지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 대표는 "영국은 세계 최고의 과학자, 엔지니어, 건설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니 여기 영국에서 우리만의, 진정으로 독립적인 핵 억지력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영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핵폭탄을 개발했고 초기에는 영국 공군기에 핵폭탄을 탑재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는 핵추진잠수함 및 전략핵잠수함 건조를 시작했고 미국과의 기술 공유 합의에 따라 전략핵잠 뱅가드급에 미국에서 개발된 트라이던트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트라이던트 핵미사일 발사를 결정할 권한은 영국 총리에게만 있고 미국을 비롯한 다른 동맹국의 승인이 필요 없다. 그러나 이 미사일 자체가 미국에서 제조되고 유지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미국에 돌아가기에 영국의 핵 전력이 대미 의존적이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한다. 데이비 대표는 "트럼프가 대통령인 한, 우리는 한때 그랬듯 의지할 수 있는 동맹국으로서의 미국에 의존할 수 없고, 미국이 제2의 트럼프를 내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에 우리 국가 안보를 걸 수는 없다"며 "우리가 주권을 가진 영국의 억지력을 구축할지 여부가 아니라 이를 구축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가 진짜 문제"라고 강조했다. 유럽 핵 안보는 미국의 핵우산에 크게 의존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핵우산 철회 가능성까지 시사한 적은 없으나 유럽 내 불신이 커지면서 자체 핵우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데이비 대표의 주장과 관련해 영국 정부는 자국 핵전력이 충분히 독립적이라면서 영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을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의 독립적인 핵 억지력은 매일, 매 순간 우리를 보호하며 궁극적인 국가 안전 보장"이라며 "2025 전략적 국방 검토 보고서에서 분명히 밝혔듯이 현대화한 핵 억지력은 계속해서 영국 국방의 초석이자 나토 및 세계 안보에 대한 우리의 헌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자체 핵미사일을 개발하려면 트라이던트 대체 계획 예산 수십억 파운드를 훌쩍 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에서 자체 핵전력을 보유한 국가는 영국 외에 프랑스뿐이다. 프랑스의 핵전력 체계는 영국과 달리 완전히 독립적이며 자유민주당은 프랑스식 방식이 영국에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 핵병기를 증강하고 핵 공격이 가능한 전투기를 동맹국에 임시 배치하는 방안을 최근 제의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15. 3:26

머스크 10평 집 깜짝 공개…"텅 빈 냉장고에 수건은 1장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택 내부가 공개돼 화제다. 약 5만 달러(약 7500만원) 수준의 소형 조립식 주택으로, 냉장고에는 음식이 거의 없고 욕실에는 수건이 한 장뿐이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관련 소식을 전하는 해외 블로거 디마 제뉴크는 최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미국 텍사스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인근에 있는 머스크의 자택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화려한 장식은 거의 없고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갖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집 내부는 거실과 주방이 벽 없이 이어진 개방형 구조다. 흰색 캐비닛과 냉장고, 가스레인지, 싱크대 등 기본적인 가구만 놓여 있으며 벽면에는 별다른 장식이 없다. 거실 중앙의 나무 테이블 위에는 스페이스X를 연상시키는 로켓 모형과 책 몇 권이 놓여 있다.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도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집을 방문했던 경험을 전했다. 메이는 “냉장고에는 먹을 것이 거의 없었고 수건도 하나뿐이었다”며 “아들을 위해 그 수건을 남겨두고 나는 집 오른쪽 차고에서 잠을 잤다”고 적었다. 이어 “어릴 때 물이 부족한 칼라하리 사막에서 몇 주 동안 샤워도 하지 않고 지낸 적이 많다. 이런 환경에 익숙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대부분의 부동산을 처분한 뒤 현재 텍사스 보카치카에서 소형 주택을 임대해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집은 미국 주택 스타트업 박서블이 만든 접이식 조립식 주택 ‘박서블카시타(BoxablCasita)’로 알려졌다. 가로·세로 각각 약 6m 크기로, 면적은 약 34㎡(약 10평) 규모다. 머스크는 2021년 엑스(X·옛 트위터)에 “내 주요 거주지는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 있는 약 5만 달러짜리 집이며 스페이스X에서 임대해 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20년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며 로스앤젤레스 지역 등에서 보유하고 있던 대형 주택 7채를 매각했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약 8390억 달러(약1200조원)로 평가된다. 그는 최근 발표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3.15.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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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인 줄 알았는데 깜짝' 中쇼핑몰 햄스터 뽑기 기계 논란

중국의 한 게임센터가 인형 대신 살아 있는 햄스터를 뽑기 기계 경품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쇼핑몰 게임센터는 고객 유치를 위해 인형 대신 햄스터를 넣은 게임기를 운영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좁은 기계 안 구석에 햄스터들이 모여 웅크린 모습이 담겼다. 주변의 시끄러운 소음과 금속 집게가 내려오는 환경 속에서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 매장이 설 연휴 기간 문을 닫았을 때 햄스터를 돌볼 사람이 없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비판이 확산했다. 일부 시민이 민원 핫라인에 신고했지만 “선전에는 동물 보호법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매장은 햄스터가 들어 있던 뽑기 기계를 철거하고 물고기나 거북이를 이용한 게임기로 교체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도 작은 수조에 많은 물고기를 넣어 두는 등 동물 관리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편 중국에는 소동물이나 반려동물 학대를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전국 단위의 동물복지법이 마련돼 있지 않다. 선전은 2020년 개와 고양이 식용을 금지한 중국 최초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물 보호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지 당국은 해당 매장이 관련 허가 없이 영업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후 매장은 시정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15.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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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국 스위스, '對이란 작전' 미군 정찰기 영공 통과 거부

중립국 스위스, '對이란 작전' 미군 정찰기 영공 통과 거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중립국 스위스 정부가 이란 상대 군사작전에 투입된다는 이유로 미국 군용기의 자국 영공 통과를 거부했다. 스위스 연방평의회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측이 영공 통과 승인을 요청한 군용기 비행 5건 가운데 정찰기 2건을 거부하고 수송기 등 3건은 승인했다고 밝혔다. 연방평의회는 군사적 목적을 수행하는 분쟁 당사국 항공기의 영공 통과를 금지한 자국 중립법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무부·국방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미국의 영공 통과 신청이 또 들어올 경우 어떻게 다룰지도 논의했다며 전쟁 부상자 이송을 포함한 의료·인도적 목적의 비행은 허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스페인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할 당시 국제법 위반 등을 이유로 자국 군사기지를 내주지 않았다가 미국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만나 영국과 스페인을 맹비난했다. 메르츠 총리에게는 군용기 이착륙을 허용해줘 고맙다며 "훌륭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독일 남서부 람슈타인 공군기지를 유럽 발진기지로 쓰고 있다. 독일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전쟁을 조기에 끝내기 위한 공동 계획이 없다고 비판하면서도 자국 군사기지 이용은 제한하지 않고 있다. 슈테판 코르넬리우스 독일 정부 대변인은 "군사기지 이용은 국제법과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판례에 부합한다"며 "미국 정부와 법적 문제를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기지 이용을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3.15. 2:26

'정상회담 앞둔' 미중, 파리서 경제·무역 고위급 회담 시작

'정상회담 앞둔' 미중, 파리서 경제·무역 고위급 회담 시작 美베선트·中허리펑, 15∼16일 양일간 회동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고 15일 로이터,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등 미국 측 대표단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측 대표단은 이날 파리에서 경제, 무역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은 이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으며, 오는 16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양국은 관세와 희토류, 첨단기술 수출통제, 미국산 농산물 구매 문제 등 주요 무역 협상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정상회담 사전 조율 측면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3.15. 2:26

이란 "이스라엘 스파이 혐의로 20명 구속"

이란 "이스라엘 스파이 혐의로 20명 구속"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이란 당국이 이스라엘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20명을 구속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이 공격을 시작한 이후 국내에서 이스라엘·미국의 조력자를 색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북서부 서아제르바이잔주 호세인 마지디 검사는 이날 "20명이 체포, 구속됐다"며 "이들은 시온주의자 적국(이스라엘)에 군대와 치안 당국의 구체적 위치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란 정부가 지난달 28일 이후 전국적으로 수사를 벌여 '적국 협력', '반체제 선전', '공공 안전 저해' 등 혐의로 수백 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15. 2:26

[속보] 미중, 파리서 고위급 회담 시작 <로이터>

[속보] 미중, 파리서 고위급 회담 시작 <로이터>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3.15. 2:26

"아직 너무 위험하다"…트럼프 군함파견 요청에 외신들 지적

"아직 너무 위험하다"…트럼프 군함파견 요청에 외신들 지적 이란 게릴라 공세에 군함 침몰·손상 위험 상당하다 판단 '지금은 안된다' 공감대 주목…트럼프 태세전환 향한 냉소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5개국을 향해 세계 에너지 수송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사실상 요청한 데 대해 외신들은 파견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요청 수락 여부에 의문을 나타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걸프 해역에서 영국 군함을 조종한 바 있는 닐 모리세티 전 해군 제독을 인용해 현재로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의 안전을 보장하기에는 너무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모리세티 전 제독은 "당장 지금은 위협 수준이 높고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유조선을 좀 있다가 호위하기를 희망한다는 얘기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보낼 것"이라며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등 5개국을 언급했다. 가디언은 특히 영국 등을 향한 이번 요청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내용에 배치된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향해 "우리가 이미 이긴 전쟁에 뒤늦게 합류하려는 사람들은 필요 없다"고 적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번 전쟁의 공습 초기 신중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후 미국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영국에 냉소를 보낸 것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조선 호위에 함정을 투입한다는 것은 공격 또는 방어 임무에서 함정을 빼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투입에 따른 미군의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5개국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의미다. WSJ은 그러나 "이 모든 노력에도 이란이 강력한 공격을 가해 군함이나 상선을 손상·침몰시킬 위험은 여전히 상당하다"며 "이란의 대함 순항 미사일은 기동성이 뛰어나 신속한 이동을 통해 치고 빠지는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을 소개하면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위해 심지어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 도움을 구걸하고 있는 처지"라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함께 전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글은 미국이 이란 전쟁으로 곤란한 처지에 놓이자 적성국인 중국에까지 도움을 요청한 점을 조롱한 것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5개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파견 요청 게시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을 백악관에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관련해 "정부는 중동 정세와 관련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3.15. 2:26

미국-이란, 해상 주도권 놓고 총력전…이란 전쟁 사망자 3000명 넘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2주 넘게 이어지며 전황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을 타격하자 이란은 주변 중동 국가 주요 항만을 겨냥한 공격에 나섰다. 바닷길을 사이에 두고 해상 주도권을 잡기 위해 양측이 총력을 다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어젯밤 미군은 이란 하르그섬에 대한 대규모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며 “이 공격으로 해군 기뢰 저장시설들, 미사일 벙커들, 그리고 여러 다른 군사 시설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은 하르그섬에 있는 90개 이상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북부에 위치한 22㎢ 크기의 산호초섬으로 이란 원유 수출량 약 90%를 담당하는 핵심 유류 수출 터미널이다. 연간 약 9억500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만큼 이란 경제의 핵심 기반이자 주요 전쟁 자금원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르그섬을 “이란의 왕관보석(crown jewel·가장 귀중한 자산)”으로 지칭하며 “그곳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하르그섬에 대한 공습은 군사시설에 한정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하르그섬의 석유 인프라는 보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품위를 이유로 나는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하르그섬이 있는 이란 남부 부셰르주 주지사실은 이날 “원유 수출 터미널에 있는 회사들의 활동은 정상적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은 “석유 인프라가 파괴될 경우 국제 유가를 자극할 수 있는 점을 미국이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즉각 “중동 내 석유·경제·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뒤 반격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가 이란 샤헤드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푸자이라 항구는 이란이 봉쇄에 나선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 등을 수출할 수 있는 항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푸자이라 항구의 석유 선적 가동은 하루 동안 중단됐다가 15일 재개됐다. 이란군을 총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는 이날 “중동 내 기지가 파괴된 미국이 아부 무사, 하르그 등 우리 섬을 공격했다”며 “UAE 지도부에 경고한다. 이란은 UAE 내 주요 항구, 부두 그리고 도시 곳곳에 숨겨진 미군 미사일 발사기지를 타격해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또 중동 최대 물류 허브인 UAE 두바이 제벨 알리 항구, UAE 아부다비 할리파 항구 등도 공격 대상에 올려둔 상황이다. 이란이 비미국 자산에 대해 공개적으로 위협을 가한 것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이란은 그동안 걸프 지역 미군 기지와 미국 공관 등만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해왔다. 이란 본토와 주요 인사에 대한 공격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전쟁 개시 이후 2주 동안 이란 서부와 중부 지역을 대상으로 400차례의 공습을 완료했다”며 “14일 하루에만 2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에 대한 공습은 미국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IDF는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습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군사작전 지휘부인 ‘카탐 알안비야 비상사령부’ 정보국 소속 압돌라 잘랄리-나사브와 아미르 샤리앗을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공격에서 사망한 이란 정보국 수장인 살레 아사디를 대신해 임명된 간부들이다. 인명 피해는 계속 누적되고 있다. CNN은 15일 “이란·이스라엘·레바논·UAE 등 중동 전역에서 숨진 각국 군인과 민간인이 벌써 3000명을 웃돈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주요 전장이 된 이란에서 약 2400명의 사망자가 집계되며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 13일 “지난달 28일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이란에서 어린이 205명을 포함한 1298명의 민간인과 군인 112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란에 이어서는 레바논이 사망자 800여명으로 뒤를 이으며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레바논에 거점을 두고 있어 이스라엘의 집중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자국에서 어린이 106명을 포함한 최소 82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인명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다. CNN은 “전쟁 이후 최소 15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쿠웨이트 임시 작전센터에서 이란 드론 공격으로 숨진 장병 6명과 이라크에서 공중급유기 추락 사고로 숨진 장병 6명 등이 포함된다. 이란의 무차별적인 타격 대상이 된 중동 여러 국가에서도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현재까지 최소 32명이 숨졌고, 쿠웨이트에서도 최소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개전 초기부터 인프라 피해가 컸던 UAE에서도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민구([email protected])

2026.03.15.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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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 강습상륙함·해병 2천500명 중동 증파…이란전쟁 분수령

[영상] 미, 강습상륙함·해병 2천500명 중동 증파…이란전쟁 분수령 [https://youtu.be/PBlz45H8JlE]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일주일간의 대(對)이란 파상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이 일본에 배치돼 있던 강습상륙함과 소속 해병 원정 부대를 중동 지역으로 파견한다고 미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일본에 배치된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과 소속 해병 원정 부대가 중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대이란 군사작전의 선택지를 넓히는 차원에서 증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약 2천500명의 해병이 승선한 최대 3척의 군함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으로 이동해 현지 5만명의 미군 병력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비영리단체 해군연구소의 USNI뉴스는 트리폴리함과 제31해병원정대 일부가 대상이라고 전했습니다.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은 20대 이상의 F-35B 전투기를 탑재해 정규 항공모함의 임무 일부를 대체하는 '라이트닝 캐리어' 개념의 핵심 전력으로, 분쟁 지역에서 신속하게 공중 우세를 점하는 결정적 역할 수행합니다. 미 해병원정대는 가장 먼저 적진에 상륙하거나 교전을 시작하는 부대라는 의미로 '창끝'(The Tip of the Spear)이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은 "해병대 보병대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해병원정대는 F-35B 전투기로 내륙의 목표물 타격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TWZ는 "미 중부사령부의 추가 요청이 있을 경우 다른 상륙준비그룹도 중동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미국이 이란의 핵심 석유수출 기지인 하르그섬을 공습한 것이 지상군 상륙의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온 가운데, 증파되는 미 해병대와 해군 병력이 어떤 임무를 맡게 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상륙강습함과 해병대 병력의 증파가 하르그섬 타격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불명확한 상황에서 AP통신은 "해병원정대 파견을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주한미군 일부 무기에 이어 주일미군 전력도 중동으로 차출되면서 이번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미군의 인도·태평양 방어 태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황성욱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X @CENTCOM·@WhiteHouse·사이트 월스트리트저널·뉴욕타임즈·더워존(TWZ)·악시오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류재갑

2026.03.15. 1:26

[영상] 쿠바 시위대, 공산당 건물 습격…정전사태 항의하다 반정부 폭동

[영상] 쿠바 시위대, 공산당 건물 습격…정전사태 항의하다 반정부 폭동 [https://youtu.be/vF4tNgkvsHo] (서울=연합뉴스) 쿠바 중부 모론 시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폭동 사태로 번졌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시위대가 공산당 사무실에 난입해 문서와 컴퓨터, 가구 등을 밖으로 내던진 뒤 거리에서 불태우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영상을 분석한 결과, 모론에서 촬영된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시위대는 냄비를 두드리거나 자유를 뜻하는 '리베르타드'를 외치며 정부의 무능과 경제난을 성토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태로 5명을 체포했으며 공공기관도 약탈 대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쿠바에서 반정부 폭동 사태가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미국의 봉쇄 이후 악화일로로 치달은 전력난과 물자 부족입니다. 모론의 한 주민은 AFP 통신에 "전기가 들어오는 시간은 하루에 고작 90분"이라며 "사람들이 더는 견딜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수도 아바나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는 밤마다 냄비를 두드리는 방식의 항의 시위가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장기간 정전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는 이해한다"면서도 "기물 파손과 폭력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권단체 '후스티시아11'은 모론 시위 과정에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시민이 경찰의 총에 맞았을 가능성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관영 매체는 해당 인물이 취중에 넘어져 다친 것이라며 "미디어 조작에 넘어가선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제작: 정윤섭 영상: 로이터·AFP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윤섭

2026.03.15. 1:26

네팔 산악지대 도로서 인도 순례객들 탄 버스 추락…7명 사망

네팔 산악지대 도로서 인도 순례객들 탄 버스 추락…7명 사망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네팔 산악지대 도로에서 인도 순례객들이 탄 버스가 산비탈 아래로 추락해 7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네팔 중부 간다키주 고르카 지역 산악 도로에서 10여명이 탄 소형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산비탈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도 순례객 7명이 숨졌으며 네팔인 버스 운전기사와 다른 인도 순례객 등 9명이 다쳤다. 소형 버스는 인근에 있는 힌두교 마나카마나 사원에 들렀다가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났다. 당시 버스는 내리막길을 달리다가 커브 구간에서 미끄러졌고, 산비탈에서 150m가량 아래로 굴러 계곡 방향으로 추락했다고 AP는 전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계하기 전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산악 지형이 대부분인 네팔에서는 도로가 좁은 데다 급회전 구간이 많아 차량 추락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지난달 23일에도 중부 다딩 지역 인근 산악지대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산비탈을 따라 300m 아래 강으로 추락해 19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앞서 2024년 8월에는 중부 타나훈 지역 고속도로에서 43명이 탄 관광버스가 150m 아래 강으로 추락해 2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3.15. 1:26

이란 파병 요청 받은 中 "적대행위 중단하라"며 베이징 회담 수 읽기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꼭 집어 호르무즈 해협 항로 보호를 이유로 군함 파견을 요청하면서 중국이 수읽기에 들어갔다. 15~16일 파리에서 열리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의 6차 무역 담판과 오는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파병 요청이라는 갑작스러운 변수가 등장하면서다. 중국은 “적대행위의 즉각적 중단”을 촉구하는 원론적 대응을 내놨다. 워싱턴의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CNN에 “모든 당사국은 안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동 국가의 진정한 친구이자 전략적 파트너로 중국은 분쟁 당사국을 포함해 관련국과 소통을 강화해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관영 신화사의 소셜미디어 ‘뉴탄친(牛彈琴)’은 15일 “미국이 즉시 개현경장(改弦更張·방침이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뜻)하고, 외교 협상으로 복귀하고, 다시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많은 국가는 미국과 협력해 해협의 개방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파견할 것”이라며 중국·프랑스·일본·한국·영국 등 5개국을 열거했다. 뉴탄친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직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이 X(옛 트위터)에 올린 “미국이 이제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을 위해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네 도움을 구걸(Begging)하고 있다”는 글까지 소개했다. 이란은 중국의 지지를 요구했다. 14일 이란의 한 고위 관료는 CNN 인터뷰에서 이란이 원유 화물을 중국 위안화로 거래하는 조건으로 제한된 숫자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은 이란의 제안에 부정적이다. 궁중(龔炯)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기술적·제도적 관점에서 이런 방식은 거래가 실제 위안화로 결제됐는지 검증하기 매우 어렵다”며 “유조선이 이란의 위안화 결제 조건을 준수하더라고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방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란을 놓고 미국과 직접적 대립을 피하면서 전략적 기회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14일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파리 담판에 기대감을 밝히면서 이란보다 미·중 관계를 중시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중국의 목소리’를 의미하는 국제 칼럼 종성(鐘聲)은 이날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이 발전·부활하고, 미국이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실현하는 것은 공존 가능하며 모순이 아니다(竝行不悖·병행불패)”라고 주장했다. 칼럼은 “세계는 중·미 경제협상에서 올해 두 나라 관계의 좋은 시작을 기대한다”는 제목으로 왕이(王毅) 외교부장의 “올해는 중·미 관계의 중요한 해(大年)”라는 기자회견 발언을 강조했다. ━ 대만紙 "미·중 살라미 전술 펼칠 것" 중국은 미국을 향해 우호적인 레토릭을 전하면서도 파리와 베이징 회담에 대한 기대치는 낮추는 분위기다. 미·중 모두 베이징 회담을 앞두고 현안을 잘게 나누는 살라미 전술의 등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궈충룬(郭崇倫) 대만 연합보 부편집인은 14일 “올해 미·중 회담은 최대 네 차례 열릴 수 있어, 미국은 한 번에 논의를 끝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중국 역시 이번에 히든카드를 꺼내려 않고 있다”며 “트럼프가 ‘빅딜’에 나서도록 유인할 당근이 있더라고 한꺼번에 꺼낼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올 한 해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경제와 대만은 물론 각종 국제 이슈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를 만족하게 하기 위해 경제적 성과가 필요하고, 시 주석은 내년 하반기 당 대회에서 재집권의 정당성을 위해 미국과 대만 문제에서 성과가 필요하다. 희토류와 북한도 협상 탁자에 올랐다. 미국은 이란 전쟁으로 희토류 재고가 2달 치 밖에 남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은 트럼프 방중을 앞두고 6년 만인 지난 12일 베이징·평양 간 국제열차를 재개통한 데 이어, 오는 30일 차이나 에어 항공편까지 재개한다. 일본은 대만과 미사일 카드를 활용해 미국과 밀착하며 중국 견제에 나섰다. 대만은 지난 7일 총리 격인 줘룽타이(卓榮泰) 행정원장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관전을 이유로 1972년 일본과 단교 이래 54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일본과 비밀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진([email protected])

2026.03.15.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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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지, 미중 고위급 회담에 "진전 여부 美측에 달려"

中관영지, 미중 고위급 회담에 "진전 여부 美측에 달려" 신화통신 논평서 "기회인 동시에 시험대…美, 합리적 자세로 협상 임해야"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가 15∼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미중 경제·무역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회담 진전 여부가 미국 측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5일 논평에서 "다가오는 회담이 진전을 이룰 지는 미국 측에 크게 달려 있다"며 "미국은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하며, 안정적인 중미(미중) 경제 관계를 뒷받침하는 원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동은 이달 31일부터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정상회담 준비 성격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화통신은 "새로운 회담은 기회인 동시에 시험대"라며 "장기적 협력과 상호 존중에 초점을 맞춰야 의견 차이를 좁히고 협력을 확대해 양국과 세계 경제 모두에 이익이 되는 진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안정한 세계 회복과 증가하는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열리는 회담은 더 큰 중요성을 지닌다"며 "세계는 양측이 서로를 향해 다가가고 세계 무역과 성장에 더 큰 안정성을 가져오는 데 도움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신화통신은 지난해부터 미중 정상 간 교감이 양국 관계의 틀을 잡아왔다고 강조하는 한편, 작년 10월말 부산에서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미중 대표단 회담을 언급하며 여러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짚었다. 논평은 "쿠알라룸푸르 회담에서 양측은 중국의 해운·물류·조선 분야에 대한 미국의 301조 조치, 상호 관세 유예의 연장, 펜타닐 관련 관세와 마약 대응 협력, 무역 확대, 수출 통제 문제를 포함한 사안들에 대해 일련의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양측이 이후 긴밀한 소통을 유지했고, 경제·무역 우려에 대해 적시에 의견을 교환했다고 돌아봤다. 다만 신화통신은 미중 간 갈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점도 인정했다. 논평은 "수년간 중미 경제·무역 관계에서 축적돼 온 구조적이고 뿌리 깊은 차이는 하룻밤 사이에 해결될 수 없다"며 미국이 제조업 분야의 '과잉 생산능력과 생산' 등을 거론하며 중국을 포함한 16개 경제 주체를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이런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미국의 관련 조치에 대해 종합적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평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항로 보호를 위해 한·중·일을 포함한 주요국에 군함 파견을 촉구한 뒤 나온 논평이라는 점에서 중동 정세 불안 속 미중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하려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보낼 것"이라며 중국·프랑스·일본·한국·영국 등 5개국을 언급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3.15. 0:26

카자흐서 '의회 구조 개편·대통령 권한 강화' 개헌 국민투표

카자흐서 '의회 구조 개편·대통령 권한 강화' 개헌 국민투표 대통령 임기 중 사임하면 직무 승계할 부통령직 신설도 포함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카자흐스탄에서 의회 구조를 개편하고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 국민투표가 15일(현지시간) 실시됐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카자흐스탄에 있는 투표소 1만여곳에서 개헌 국민투표가 진행됐다. 카자흐스탄 국민투표위원회는 오전 3시간 동안 1천240만명 가운데 239만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19.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민투표는 이날 오후 8시에 마감되며 결과는 오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주도한 이번 개헌안에는 상원을 없애 의회 구조를 양원제에서 단원제로 바꾸고,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대통령이 임기 중 사임하면 그 직무를 승계할 부통령직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달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카자흐스탄은 강력한 대통령제에서 벗어나 강력한 의회를 갖춘 대통령제로 전환되고 있다"며 "견제와 균형 체제를 강화해 새로운 국가 통치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개정안은 현재 상원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중앙은행 총재, 정보기관 수장, 헌법재판소장 등 고위 공직자를 대통령이 직접 임명할 수 있게 해 오히려 권한을 강화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개정안은 또 의회가 대통령이 지명한 주요 직책 후보자를 2차례 거부할 경우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행정명령을 할 수 있게 했다. AFP 통신은 대대적인 이번 개헌안이 불과 한 달 전에 제안됐고, 별다른 비판을 받지 않은 채 국민투표에 부쳐졌다고 짚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권위주의적 과거와 결별하려는 개혁가를 자처하지만, 인권 단체들은 민주적 제도가 여전히 엄격하게 통제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9년에 임기가 끝나는 토카예프 대통령은 30년 동안 장기 집권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사임한 이후인 2019년 대선에서 당선됐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재선을 앞두고 전·현직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는 개헌을 추진한 데 이어 대통령제를 5년 중임제에서 7년 단임제로 변경하는 추가 개헌을 단행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3.15. 0:26

'호르무즈 우회' UAE 석유 수출항 피격 다음날 재가동

'호르무즈 우회' UAE 석유 수출항 피격 다음날 재가동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거의 모든 통행이 중단된 호르무즈해협 대신 우회 항로로 쓰이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푸자이라 항구에서 석유 선적 작업이 중단 하루만인 15일(현지시간) 재개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호르무즈해협 입구 부분의 남쪽, 아라비아반도의 동쪽 해안에 있는 푸자이라는 석유 파이프라인의 종점이며, UAE는 이 항구를 통해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우회해 석유를 수출할 수 있다. 앞서 14일 이 항구가 이란 샤헤드 드론의 공격을 받은 후 요격 과정에서 낙하한 파편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수출을 위한 석유 선적 작업이 중단됐으며, 15일 이른 새벽에 화재가 진화됐다. 이란의 14일 푸자이라 공격은 이란이 개전 후 처음으로 비(非) 미국 자산에 대한 공격을 경고한 지 몇 시간만에 이뤄졌다. 이는 미군이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한 데 따른 보복으로 보인다. 푸자이라 항구는 호르무즈 해협의 바깥쪽 인도양과 통하는 오만만에 있으며 UAE 아부다비 유전과 약 400㎞에 달하는 육상 송유관(ADCOP)으로 이어져 있다. 이 송유관으로 최대 하루 180만 배럴의 원유가 직접 푸자이라 항구에 도착하며 주로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3.15. 0:26

[그래픽] 미국, 이란 석유수출 거점 '하르그섬' 폭격

[그래픽] 미국, 이란 석유수출 거점 '하르그섬' 폭격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항이 있는 하르그 섬을 공격해 군사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하르그섬은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는 이란 원유 수출의 심장부로, 이번 폭격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재개하기 위한 군사적 압박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윤

2026.03.15.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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