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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참호 속 아빠가 골라준 노래…올림픽 뒤흔든 아들의 4분

[영상] 참호 속 아빠가 골라준 노래…올림픽 뒤흔든 아들의 4분 [https://youtu.be/watch?v=-kdESS4pQx0] (서울=연합뉴스) 채승우 인턴기자 = 전쟁터에 나간 아버지가 골라준 노래가 올림픽 은반 위로 흐르자, 전 세계는 숨을 죽였습니다. 올림픽을 뒤흔든 우크라이나 남자 피겨 키릴로 마르사크 선수의 무대와 그 속에 숨겨진 부자의 사연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기획·구성·편집: 채승우 영상: 유튜브 Andrea Bocelli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채승우

2026.03.04. 3:26

美 견제하며 개막한 中 양회…"어떤 나라도 제멋대로 해선 안돼"

4일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가 미국의 이란 공습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으로 막을 올렸다. 러우친젠(婁勤儉)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은 이란 정세를 묻는 튀르키예 기자의 질문에 “어떤 나라도 국제 사무를 통제하거나 타국의 운명을 좌우하고 이익을 독점할 권한이 없으며 세계에서 제멋대로(我行我素·아행아소) 행동할 수 없다”고 했다. 러우 대변인이 말한 “제멋대로”는 고전 『중용(中庸)』에서 유래한 관용어다. 이달 말 9년 만에 성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고려해 고전을 인용해 비난의 수위를 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중국은 이란 정세를 면밀히 주시한다”며 “즉시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긴장 상황이 더욱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며,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방관하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베이징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선 팽팽한 협상을 예고했다. 러우 대변인은 “중·미는 협력하면 모두 유리하고, 다투면 서로 다친다”며 “협력 목록을 늘리고, 문제 목록을 압축한다면 양국 관계는 안정되게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모든 레벨, 모든 채널의 소통을 강화해 양국 협력이 더 광활한 공간을 열기 바란다”며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 반면 일본을 향해서는 냉랭한 입장을 유지했다. 중·일 관계와 주변국 외교를 묻는 싱가포르 기자 질문에 러우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라며 “일본 지도자의 대만과 관련한 잘못된 발언에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중국 국민은 어떤 외부 세력의 중국 내정 간섭을 절대 허용하지 않으며, 중국의 주권·통일·영토의 완결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경제 측면에선 휴머노이드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의 획기적 발전을 예고했다. 러우 대변인은 “휴머노이드는 신비로운 인체와 쌍둥이처럼 공존해야 한다”면서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중국은 원천 혁신과 핵심 기술에서 난관 돌파를 강화하고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의 융합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단 기술을 실험실에서 꺼내 실제 시장에 출시하는 산업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천안문 광장에 눈보라가 나부낀 가운데 오후 3시(현지시간) 만인대회당에서는 위원 47명이 결석한 가운데 국정 자문 및 통일전선기구인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식이 열렸다. 주석단 2열인 정치국위원석은 지난해보다 3명이 줄면서 좌석 사이가 눈에 띌 정도로 넓어졌다. 지난 1월 숙청된 장유샤(張友俠) 중앙군사위 부주석, 지난해 낙마한 허웨이둥(何衛東) 군사위 부주석과 낙마설이 나오는 마싱루이(馬興瑞) 전 신장 당서기도 참석하지 못했다. 군 수뇌부 숙청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석단에 군복 차림의 군 대표는 서너 명에 불과했다. 장성민(張升民) 신임 군사위부주석은 시진핑 주석의 왼쪽 뒤에 착석했다. 왕후닝(王滬寧) 정협주석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쑨중산(孫中山·1866~1925) 선생의 탄생 160주년 행사를 잘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11년 청조를 무너뜨린 신해혁명을 주도한 쑨중산은 중국과 대만이 모두 국부(國父)로 모시는 인물이다. 올해 양회는 오는 12일 폐막한다. 경제·민생·외교 세 분야에 대한 장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시 주석이 군 대표단 회의에 참석해 연이은 숙청 이후 동요하는 군심을 어떻게 다잡을지도 올 양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신경진([email protected])

2026.03.04.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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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와 '물밑 협상설' 전면 부인…"원하는 만큼 전쟁 가능"

미국·이스라엘과 닷새째 무력 충돌하고 있는 이란이 일부 언론과 SNS 등에서 제기된 '오만을 통한 미국과의 물밑 협상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에 출연해 "이란은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접촉도 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미국 정부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미국에 대해 신뢰가 없고 그들과 협상할 어떠한 근거도 없다"며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전쟁을 계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엑스에 "복잡한 핵 협상이 부동산 거래처럼 취급되고, 큰 거짓말이 진실을 덮을 때 비현실적 기대는 충족되지 않는다. 그 결과는 앙심을 품고 협상장을 폭격한 것이었다"며 "트럼프 씨는 외교와 그를 뽑은 미국인을 배신했다"고 지적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04.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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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발 묶인 선박에 한국 선원 186명 승선

호르무즈 해협 발 묶인 선박에 한국 선원 186명 승선 김성범 해수부 차관 "장기화 대비…생필품·귀국방법 논의"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일대 발이 묶인 선박에 우리 선원 186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는 4일 김성범 차관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 있는 우리 선박과 선원에 대한 안전 확인과 해운물류 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는 우리 선박 26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선박에는 한국인 144명을 포함해 597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다. 외국선에도 우리 선원 42명이 승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호르무즈에 있는 우리 선원은 총 186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해수부는 선사·선박과 실시간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선박 위치와 안전 여부, 식료품 등 선용품 잔량, 선원 교대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원 상담과 소통창구를 운영하기 위해 해수부 선원정책과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전화번호 5개도 공개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고위험 지역에서는 선원이 하선을 요구할 수 있고, 송환 시 비용을 선사가 부담하게 돼 있다. 아직 하선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해수부는 파악했다. 김성범 차관은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선박의 생필품 보급과 선원의 하선 후 귀국 방법 등에 대해 선사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면서 "매일 상황점검 회의를 통해 우리 선박의 안전 확인, 선원 애로 해소 등 안전 관리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근호

2026.03.04. 2:26

이란, 美와 협상설 전면 부인…"원하는 만큼 전쟁 가능"

이란, 美와 협상설 전면 부인…"원하는 만큼 전쟁 가능"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닷새째 무력 충돌 중인 이란은 일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제기되는 오만을 통한 미국과 물밑 협상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에 나와 "이란은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접촉도 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미국 정부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미국에 대해 신뢰가 없고 그들과 협상할 어떠한 근거도 없다"며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전쟁을 계속할 수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엑스에 "복잡한 핵 협상이 부동산 거래처럼 취급되고 큰 거짓말이 진실을 덮을 때 비현실적 기대는 충족되지 않는다. 그 결과는? 앙심을 품고 협상장을 폭격한 것이었다. 트럼프 씨는 외교와 그를 뽑은 미국인을 배신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04. 2:26

미얀마 군사정권, 석유 절약 위해 차량 2부제 실시

미얀마 군사정권, 석유 절약 위해 차량 2부제 실시 "현지 주유소 석유 바닥나…국경너머 태국 주유소에 줄서" NYT "군사정권 수장, 대통령 되기 위해 軍사령관 사임 계획"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전쟁에 따른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얀마 군사정권이 개인용 차량 2부제를 실시하는 등 석유 수요 줄이기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당국은 성명에서 오는 7일부터 번호판 끝자리 홀수인 차량은 홀수 날에만, 짝수 차량은 짝수 날에만 운행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전기차와 버스·택시·화물차·응급 차량·쓰레기 수거차·응급 차량 등은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사정권은 성명에서 "현 세계정세와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로 인해 유조선이 이용하는 해상 무역로를 따라 봉쇄와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은 연료의 체계적인 유통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연료 관련 사업자와 일반 시민이 연료를 사재기하거나 부풀려진 가격으로 되파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며 규정 위반 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료용 석유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미얀마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태국과 국경을 접한 동부 카인주 미야와디에서는 전날 저녁부터 연료가 바닥나 현지 주유소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현지 주민은 로이터에 "어제부터 많은 사람이 주유를 위해 (국경 너머 태국 서부 딱주의) 매솟 쪽으로 건너가고 있다"면서 "나도 직접 줄을 섰는데 태국 주유소 앞에 엄청난 수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5년 이상 계속돼 온 내전 와중에 잦은 정전 등 에너지 공급 불안을 겪어왔다. 한편 군사정권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조만간 출범할 미얀마 민간 정부에서 대통령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의 미얀마군 현직 장교 2명과 퇴역 장교 1명에 따르면 흘라잉 사령관이 이르면 이달 중 군 최고사령관직에서 물러날 계획임을 시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군 최고사령관 겸임이 금지돼 있으므로 그가 이 자리를 내놓을 경우 대통령이 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임이 확실시된다. 미얀마 헌법 전문가인 우 키 민트는 "흘라잉은 왕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처럼 대통령이 되는 것에 집착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지난 1월 열린 미얀마 총선에서는 군사정권의 지원을 받는 통합단결발전당(USDP)이 상·하원 전체 의석의 86%를 사실상 장악했다. 이에 따라 미얀마는 약 2주 뒤 새 의회를 열고 내달 초 신임 대통령을 선출, 민간 정부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3.04. 2:26

"日 대미투자 2차 사업 유력 후보에 데이터센터용 소형 원전"

"日 대미투자 2차 사업 유력 후보에 데이터센터용 소형 원전" 日경제산업상 5일부터 방미…美상무장관과 2차 사업 논의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국과 일본이 작년 관세 협상 당시 합의한 일본의 5천500억 달러(약 798조원) 대미 투자 2차 사업의 유력 후보 중 하나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소형 원전이 포함됐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AI 개발로 수요가 왕성한 전력을 공급하려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의 지난해 10월 공동 문서에는 양국 기업이 관심을 갖는 분야로 AI용 전력 개발이 포함돼있으며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다루는 미국 업체인 '뉴스케일 파워'가 참여를 검토한다는 내용도 명시된 바 있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다른 미국 기업의 원전 사업도 후보에 올랐으며 일본 기업이 관련 장비를 납품할 가능성도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5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대미 투자 2차 사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미국 정부가 대법원 판결로 '상호관세'가 무효화된 뒤 새롭게 도입한 글로벌 관세 10% 적용에 따른 일본 수출품의 불이익 여부 등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일본산 수출품에 부과한 상호관세는 본래 15%였다. 미국은 관세가 15%를 넘지 않는 일본산 제품은 관세를 15%까지만 부과하고, 관세가 15%를 넘는 상품에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특례를 적용했다. 그러나 글로벌 관세는 특례가 없어 종전에 5%를 넘는 관세를 적용받던 상품에는 불리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일본 정부는 상호관세 합의보다 불리해지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미국 측에 요청한 상태다. 양국은 오는 19일 전후로 조율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간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대미 투자 2차 사업을 공식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일본의 대미 투자 1차 사업으로 가스 화력발전, 원유 수출 인프라 정비,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등 3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일본의 대미 투자 1차 사업의 예상 규모는 360억 달러(약 53조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3.04. 2:26

美, '드론 피격' 키프로스서 비필수 인력 철수 허용

美, '드론 피격' 키프로스서 비필수 인력 철수 허용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최근 드론 공격을 받은 키프로스의 주재 인력 일부에 출국을 허용했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안전 문제로 키프로스에 있는 비필수 인력과 그 가족의 출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키프로스 여행경보도 이런 내용을 반영해 업데이트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여파가 키프로스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키프로스는 중동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연합(EU) 국가로 중동의 군사 충돌이 유럽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방어선으로 여겨진다. 지난 2일 키프로스 영국 아크로티리 공군 기지가 드론 1대의 공격을 받아 항공기 격납고가 경미하게 손상됐다. 나머지 드론 2대는 영국 전투기에 의해 격추됐다. 키프로스 정부는 드론이 레바논에서 발사된 점 등을 근거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영국·프랑스·독일·그리스 등은 드론 피습 이후 키프로스 방공망 강화를 추진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04. 2:26

스리랑카 영해 인근서 이란 호위함 침몰…140여명 실종 추정(종합)

스리랑카 영해 인근서 이란 호위함 침몰…140여명 실종 추정(종합) 침몰 원인 안 알려져…스리랑카 정부, 美 공습 관련 질문에 무응답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남아시아 섬나라인 스리랑카 영해 인근 해상에서 180명이 탄 이란 해군 호위함이 침몰해 140명 넘게 실종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부 장관은 의회에서 이날 자국 영해 인근에서 침몰하는 이란 해군 호위함 '아이리스 데나'호를 구조하기 위해 해군 함정 2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호위함에 탄 승조원 180명 가운데 부상자 3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헤라트 장관은 나머지 승조원 148명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이들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리랑카 국방부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당국 관계자는 AFP에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나머지 승조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추가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날 새벽 스리랑카 남쪽 40㎞ 해상에서 침몰했고 조난 신호를 보냈다. 사고 지점은 스리랑카 영해와 가까운 바깥쪽 해상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란 호위함이 스리랑카 영해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야당 의원들은 의회에서 침몰 이유가 최근 미국의 공습과 연관성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스리랑카 정부 측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도 이번 사고가 다른 국가의 군대와 관련돼 있다는 이유로 구조 장면이 담긴 영상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부디카 삼파트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은 이번 구조 작전이 자국의 국제적 의무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FP에 "인도양 내 우리 수색구조 구역에서 발생한 조난 신호에 국제적 의무에 따라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스리랑카 매체 데일리미러는 해당 호위함이 최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서 열린 다국적 해군 훈련인 '밀란 2026' 함대 사열식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3.04. 2:26

伊국방 "'이란 피습' 걸프국서 지원 요청…대응 검토"

伊국방 "'이란 피습' 걸프국서 지원 요청…대응 검토" '이란 공격' 美에 자국 기지 사용은 "요청 오면 답"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탈리아가 이란의 공격을 받은 걸프 지역 동맹국을 지원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현지 안사통신에 따르면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이날 "지금 걸프 지역의 모든 국가가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 지원을 할 수 있을지 내용과 법적 틀을 검토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란 공격을 위해 이탈리아 내 군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내가 아니라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요청이 오면 답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면 공습에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의 미군기지를 비롯해 미국 외교공관, 에너지 시설, 민간 건물까지 공격하고 있다. 이란의 공격으로 걸프 국가들이 반발하면서 미국의 이란 공격을 지지하지 않던 영국, 프랑스, 독일 등도 중동 동맹국 지원을 검토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04. 2:26

"학교간 소녀들이었다"…175명 숨진 이란초교 폭격희생자 장례식

"학교간 소녀들이었다"…175명 숨진 이란초교 폭격희생자 장례식 수천명 애도 인파…일부 '이슬람공화국 지지' 구호 외치기도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개시 이후 파괴된 이란의 여자 초등학교에서 숨진 사람이 175명으로 늘어났다고 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언론과 현지 보건 당국이 전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이란 남부 미나브에서 열린 합동 장례식에는 수천 명의 조문객이 모여 애도를 표했다. 조문객들은 관을 운반하는 트럭 주위로 몰려들어 통곡했다. 일부는 관 위에 사탕과 장미 꽃잎을 뿌렸다. 이슬람공화국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는 사람도 있었다. 초등학교에서 약 8천미터가량 떨어진 공동묘지에서는 인부들이 한꺼번에 시신을 묻을 수십 개의 구덩이를 파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란 교원단체협의회 캐나다 주재 대표인 시바 아멜리라드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너무 많아 지역 영안실이 수용 능력을 초과했다"며 "희생자들의 시신을 보관하기 위해 냉동 차량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폭격을 맞은 학교 현장에서는 아동용 미끄럼틀과 의자, 교과서, 학용품 등 어린이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이 잔해와 함께 다수 발견됐다. 이 학교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병영·지원 건물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디언이 확인한 영상과 위성 이미지에 따르면 학교 옆 건물 단지에는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의무사령부'라는 간판이 걸린 의료 클리닉과 약국이 있었고, 단지 내에는 '혁명수비대 문화 복합단지'라고 표시된 체육관과 콘서트홀로 보이는 건물도 있었다. 그러나 학교 건물과 운동장은 혁명수비대 부지의 나머지 부분과 담으로 분리돼 있었다. 학교 건물이 군사 용도로 활용되는 듯한 징후도 없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유네스코는 성명에서 "학습을 위해 마련된 장소에서 학생들이 살해되는 것은 국제인도법에 따라 학교에 보장된 보호 권리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소셜미디어에서 "그들은(희생자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품고 배움을 위해 학교에 가던 소녀들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번 폭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개시한 직후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45분께 벌어졌다. 같은 날 이란 수도 테헤란 나르막 지구에 있는 헤다야트 고등학교 역시 공습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단체는 이 공격으로 학생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3.04. 2:26

이란 전문가회의 위원 "최고지도자 선출 시점 불확실"

이란 전문가회의 위원 "최고지도자 선출 시점 불확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전문가회의의 핵심 위원이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시점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는 4일(현지시간) 국영 IRNA통신에 "새 최고지도자를 뽑는 절차가 얼마나 걸릴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이 일은 전반적 상황에 대한 검토와 앞으로 마련될 협의 과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이 과정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른다"며 "현재로선 임시 지도자위원회가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아야톨라 호세이니는 전문가회의에서 최고지도자를 뽑기 위해 구성된 헌법109조위원회의 일원이다. 이 위원회는 최고지도자 후보군을 심사해 압축하는 실무 역할을 한다. 그는 "전문가회의가 본회의를 소집해 위원 중 (자격 심사에서) 우선순위가 있는 이들을 회의에 상정하는 게 핵심"이라며 "위원들이 투표해 투표수의 3분의 2 이상을 얻는 후보가 최고지도자의 책임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88명의 전문가회의 위원만 최고지도자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들이 영향력이 크고 권위있는 성직자인 만큼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일 이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전문가회의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화상 회의를 했으며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후계자로 4일 오전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모즈타바는 전문가회의 위원은 아니다. 일각에선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끝나는 6일 차기 최고지도자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전날 이란 현지 언론들은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에 있는 전문가회의 청사가 미국·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붕괴했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04. 2:26

프랑스, 전세기 띄워 오만서 자국민 100명 첫 대피

프랑스, 전세기 띄워 오만서 자국민 100명 첫 대피 UAE·이집트서도 교민 대피 예정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가 중동에 체류하는 자국민 중 취약층 약 100명을 전세기로 처음 대피시켰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오만에서 에어프랑스 전세기로 자국민 100명을 데려왔다. 전날 저녁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출발해 이날 새벽 3시께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착륙했다. 엘레오노르 카루아 해외교민담당 장관은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청소년 여름 캠프 참가자들, 두바이에 있던 사람 중 자력으로 무스카트에 도착한 이들, 외무부가 마련한 수단으로 무스카트 공항에 도착해 출발할 수 있었던 이들을 귀국시켰다"고 설명했다. 카루아 장관은 "영공이 열렸다 닫혔다 하며 상황이 시시각각 변해 매우 유동적이고 불확실했다"며 "그럼에도 다자녀 가족과 취약 계층을 대거 데려올 수 있었고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전세기를 타고 중동을 빠져나온 한 프랑스 여성은 "정말 정말 긴 여정이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호텔을 떠나 버스를 여러 차례 갈아타고 매번 짐을 들고 세관을 통과해야 했다"며 "오만에 도착해서도 또 다른 버스를 타고 3시간30분을 달려 무스카트 공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비교적 안전한 나라지만 폭격 소리를 듣는 건 힘들었다"며 "무사히 여기로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안심했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2TV와 인터뷰에서 이날도 여러 편의 항공편이 자국민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편은 UAE에서, 다른 한 편은 이스라엘에 있는 취약 계층을 데리고 이집트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전쟁에 연관된 중동 지역 12개국에는 약 40만명의 프랑스인이 체류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04. 2:26

프랑스, 오만서 자국민 100명 첫 대피…英도 전세기(종합)

프랑스, 오만서 자국민 100명 첫 대피…英도 전세기(종합) UAE·이집트서도 교민 대피 예정 (런던·파리=연합뉴스) 김지연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가 중동에 체류하는 자국민 중 취약층 약 100명을 전세기로 처음 대피시켰다. 영국도 중동에 있는 자국민을 귀국시킬 전세기 항공편을 마련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오만에서 에어프랑스 전세기로 자국민 100명을 데려왔다. 전날 저녁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출발해 이날 새벽 3시께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착륙했다. 엘레오노르 카루아 해외교민담당 장관은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청소년 여름 캠프 참가자들, 두바이에 있던 사람 중 자력으로 무스카트에 도착한 이들, 외무부가 마련한 수단으로 무스카트 공항에 도착해 출발할 수 있었던 이들을 귀국시켰다"고 설명했다. 카루아 장관은 "영공이 열렸다 닫혔다 하며 상황이 시시각각 변해 매우 유동적이고 불확실했다"며 "그럼에도 다자녀 가족과 취약 계층을 대거 데려올 수 있었고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전세기를 타고 중동을 빠져나온 한 프랑스 여성은 "정말 정말 긴 여정이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호텔을 떠나 버스를 여러 차례 갈아타고 매번 짐을 들고 세관을 통과해야 했다"며 "오만에 도착해서도 또 다른 버스를 타고 3시간30분을 달려 무스카트 공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비교적 안전한 나라지만 폭격 소리를 듣는 건 힘들었다"며 "무사히 여기로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안심했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2TV와 인터뷰에서 이날도 여러 편의 항공편이 자국민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편은 UAE에서, 다른 한 편은 이스라엘에 있는 취약 계층을 데리고 이집트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전쟁에 연관된 중동 지역 12개국에는 약 40만명의 프랑스인이 체류 중이다. 영국이 중동에 발이 묶인 자국민의 귀국을 위해 마련한 전세기는 4일 밤 11시에 무스카트 국제공항에서 처음 출발한다고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영국 국적자와 그들의 배우자 또는 파트너, 18세 미만 자녀가 탑승 대상이며, 첫 항공편인 만큼 취약층에게 좌석이 우선 배정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영국 정부에 중동지역을 떠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영국 국적자는 13만명을 넘는다. 체류 중인 중동 다른 지역에서 미리 무스카트로 이동한 영국민은 전세기를 통한 귀국 의사를 등록하라는 안내를 받고 있다. 많은 영국인이 체류 중인 두바이에서 무스카트는 차로 450㎞ 거리다. 현재 공항이 사실상 폐쇄된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영국행 항공편은 극소수다. 영국 외무부는 "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한 더 많은 경로를 찾기 위해 계속 항공사들과 협력하겠다"며 필수적인 이동이 아니라면 UAE나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등으로 여행하지 말라고 자국민에게 거듭 권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04. 2:26

[영상] 쿠르드족 무장세력도 전쟁 뛰어드나…"트럼프, 무기지원 검토"

[영상] 쿠르드족 무장세력도 전쟁 뛰어드나…"트럼프, 무기지원 검토" [https://youtu.be/EUkYKM3C5h8]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체제 전복을 위해 쿠르드족 무장세력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공습 이후인 지난 1일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울러 이란 정권이 약해진 현 상황에서 이득을 취하려는 지방정부 지도자들과도 접촉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WSJ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의 파트너들과 대화를 나눴다" 라고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쿠르드족 고위 관리는 CNN에 "이란 쿠르드족 반군 세력이 앞으로 며칠 내로 서부 이란에서 지상 작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이들 무장세력에 무기 및 군사훈련 지원을 할지와 관련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쿠르드족은 이란-이라크 접경지에 수천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라는 뜻을 가진 쿠르드 전사 '페슈메르가'는 수십 년간 전투 경험을 쌓아왔으며 이라크 내전과 시리아에서의 ISIS(미군의 이슬람국가 호칭) 격퇴전에도 참여했습니다. 쿠르드 무장세력과의 접촉은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후 미국이 이란의 정권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란 시민들을 향해 봉기를 독려하는 것을 넘어 쿠르드족을 포함한 무장 세력이 현 이란 체제 전복에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기회"라고 언급해 작전의 최종 목적이 기존 이란 체제의 종식에 있음을 명확히 한 바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로이터·AFP·X@WhiteHouse·@Kurdistan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2026.03.04. 1:26

[영상] 호르무즈 봉쇄로 3천척 '발동동'…트럼프 "필요시 유조선 호송"

[영상] 호르무즈 봉쇄로 3천척 '발동동'…트럼프 "필요시 유조선 호송" [https://youtu.be/HPc7nadotSw] (서울=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천 척의 선박들이 페르시아만 항구에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한 선박 3천척 이상이 페르시아만 항구에 정박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톤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 선박의 약 4%가 현재 페르시아만에서 대기 중인 셈입니다. 이란은 전 세계 원유의 해상 물동량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이곳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에 대한 공격을 위협하며 이미 많은 유조선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에 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폭등에 대한 세계 각국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유가 급등 우려에 운전자들이 주유소로 몰리려 일부 지역에서 연료 부족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경제부 장관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단기간 가스나 휘발유의 공급 위험이 없다"고 밝혔지만, 일부 운전자들이 주유소로 향하면서 긴 대기 줄이 생겼습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에서도 에너지부 장관이 나서 "연료 비축량은 30일 이상"이라고 국민을 안심시켰지만, 휘발유 가격 급등을 우려하는 일부 시민들은 주유소로 몰렸습니다. 또 아시아 국가인 태국에선 당국이 연료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해 공무원 재택근무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국제 유가 불안에 대응해 에너지 해상 수송로 방어와 금융 지원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며 경제적 여파 차단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수송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대응은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끝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국제 유가 흐름이 이번 중동 사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송해정 영상: 로이터·AFP·X @clashreport·@Mrgunsngear·텔레그램 @supernova_plus·@KHezbollah·AP·EPA·사이트 월스트리트저널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류재갑

2026.03.04. 1:26

'이스라엘 배후' 논란에 말 바꾼 트럼프…"내가 이스라엘 떠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습 작전을 결정한 과정과 관련 “어쩌면 내가 이스라엘을 행동에 나서도록 떠민(force) 셈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는 중동에 배치된 미군에 대한 위협이기 때문에 공습이 결정됐다”고 주장해, 이스라엘이 배후에서 부추겼다는 논란을 자초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기존의 주장을 번복한 것에 가깝다. ━ 트럼프 번복에…‘거짓말쟁이’ 된 참모들 공습 나흘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결정 배경을 뒤집는 발언을 하자, 핵심 참모들도 일제히 기존에 했던 자신의 발언을 급하게 바꿨다. 외교수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연방 상원의원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우리가 먼저 공격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라며 “이것이 핵심이고 아주 간단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지금 공격하지 않으면 1년 뒤 이란을 견제할 수 없고 이란은 마음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스라엘에 설득됐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루비오 장관은 바로 전날만해도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과 그로 인해 미군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촉발될 것을 알고 있었다”며 공습을 주도한 주체가 사실상 이스라엘이라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 역시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끝낼 것”이라고 했다. 그의 표현대로 ‘공습’이 아닌 ‘전쟁’을 시작하고 기획한 주체가 미국이 아닌 이스라엘이란 의미다. 함께 회견에 나섰던 댄 케인 합참의장도 제1 목표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포함한 수백개의 표적을 무력화한 주체는 이스라엘이라며, 미군은 이란의 감시망 무력화와 주요 시설 타격 등 사실상 지원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 ━ ‘번복’ 전 나온 진실?…“이스라엘의 작전”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만나 공습의 배경을 뒤집은 발언을 하기 직전엔 다른 말이 나왔다. 이날 오전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엘브리지 콜비 전쟁부 정책차관은 ‘왜 작전의 1차 목표가 하메네이 제거였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이스라엘의 작전이었다”고 답했다. 콜비 차관은 또 미국이 직접 나선 이번 공습이 미국의 새 국방전략(NDS)에 명기된 ‘지역 동맹국 및 파트너들이 이란 및 이란 대리세력 억지의 주된 책임(primary responsibility)을 지도록 하겠다’는 내용과 배치된다는 지적에 “NDS에는 공군 및 해군, 원격 또는 직접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명시적이고 반복적으로 기술하고 있다”고 했다. 이 역시 이번 공습이 미국이 주도한 작전이 아닌 이스라엘의 작전을 지원하는 성격임을 시인한 의미로 해석된다. ━ “수개월간 계획”…기다린 듯 레바논 진격 ‘속전속결’을 강조하던 미국이 이란의 예상밖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뒤 지상군 파병을 비롯한 장기전 전환을 사실상 강요받고 있는 것과 달리 이스라엘의 움직임은 거침이 없다. 이스라엘은 전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의 공격을 받자마자 헤즈볼라의 정보 책임자를 제거한 뒤 이날 레바논의 전역을 목표로 한 지상군 전선을 구축하고 진격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헤즈볼라의 반격이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달 28일 공습 작전 개시와 동시에 10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했다. 대부분 레바논 진격 작전을 위한 보병과 기갑 부대 전력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원한 이스라엘의 관리는 뉴욕타임스(NYT)에 “레바논 깊숙한 곳까지 지상군을 침투하는 작전은 수개월간 계획한 끝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공습 몇 주 전엔 이미 일선에 지시가 내려가 (침투) 병력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이 나선 이란 공습은 헤즈볼라의 개입을 불러오고, 이는 헤즈볼라에 대한 ‘완전 궤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헤즈볼라의 소규모 드론 공격 직후 “이스라엘이 기다려온 순간이 왔다”고 평가했다. ━ “네타냐후의 집요한 설득에 넘어갔다” NYT는 이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외교 소식통과 미국 및 이스라엘 당국자 등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승인한 배경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집요한 설득이 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이 이란과의 핵협상을 시작할 무렵이던 지난달 11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협상이 전쟁 계획을 방해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설득에 넘어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대한 회의적 태도를 굳히고, 그 자리에서 이미 공격 개시일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란과의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란 주변에 항공모함 2척과 지원함 12척을 비롯한 첨단 전투기와 폭격기 등 공습을 준비했다. 이란과의 협상은 사전에 확정된 공습을 준비하기 위한 사실상의 ‘기만 전술’이었다는 의미다. 공습 준비가 거의 완료된 지난달 18일 열린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선 댄 케인 합참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이 상당한 미군 사상자를 낼 수도 있다”고 언급했고, 온건파로 알려진 JD 밴스 부통령마저 “이란을 공격할 거라면 크고 빠르게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의견에 고민 했지만, 결국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주요 지도부가 특정 장소에 모일 거란 중앙정보국(CIA)의 첩보에 공습을 결정했다고 한다. 악시오스는 아예 “지난달 23일에 생산된 해당 정보가 이스라엘의 첩보 기관이 확보한 정보이고, CIA는 이를 재확인했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23일 이란 지도부의 회동 첩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며 공습 작전 실행을 강하게 요구했다. CIA를 통해 첩보의 신빙성을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즉시 네타냐후의 최종 설득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달한 뒤 지난달 27일 오후 텍사스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작전명 장대한 분노를 승인한다. 중단은 없다. 행운을 빈다”는 공격 명령을 내렸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3.04.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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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영해 인근서 이란 호위함 침몰…"부상자 30명 이송"

스리랑카 영해 인근서 이란 호위함 침몰…"부상자 30명 이송" 침몰 원인 안 알려져…스리랑카 정부, 美공습 관련 질문에 무응답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남아시아 섬나라인 스리랑카 영해 인근 해상에서 이란 호위함이 침몰해 현지 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부 장관은 의회에서 이날 자국 영해 인근에서 침몰하는 이란 호위함 '아이리스 데나'호를 구조하기 위해 해군 함정 2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호위함에 탄 승조원들 가운데 부상자 30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승조원 180명이 탄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날 새벽 스리랑카 영해 바깥쪽 해상에서 침몰했고 조난 신호를 보냈다. 이란 호위함이 스리랑카 영해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야당 의원들은 의회에서 이란 군함이 침몰한 이유가 최근 미국의 공습과 연관성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스리랑카 정부 측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부디카 삼파트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은 이번 구조 작전이 자국의 해양 의무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FP에 "인도양 내 우리 수색구조 구역에 (이란 호위함이) 있었다"며 "국제적 의무에 따라 조난 신호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3.04. 0:26

이스라엘 "누가 하메네이 후계자 되더라도 제거 대상"

이스라엘 "누가 하메네이 후계자 되더라도 제거 대상"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에 대해서도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을 파괴하고 미국과 자유세계, 이웃 국가를 위협하며 이란 국민을 억압하기 위해 임명되는 모든 지도자는 제거 대상"이라고 밝혔다.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도 여전히 이스라엘의 표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전날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 청사를 폭격하기도 했다.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는 하메네이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전문가회의는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지도자로 선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3.04. 0:26

파랗게 질린 아시아 증시…"韓 이틀간 낙폭, 2008년 이후 최대"(종합)

파랗게 질린 아시아 증시…"韓 이틀간 낙폭, 2008년 이후 최대"(종합) 한국 12.06%·일본 3.61%·대만 4.35% 하락 중동산 원유 의존도 높아 직격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4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파랗게 질렸다. 특히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10% 넘게 빠졌다. 코스피는 12.06%, 코스닥은 14.00% 각각 급락한 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폭락을 거듭해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연이틀 발동됐고, 코스닥도 이날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한국 증시를 지탱하던 대형주들이 대거 추락하면서 코스피의 이틀간 낙폭이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의 안형진 대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시장 움직임이 너무 극단적이라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고, 시장 분석도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3.61% 하락 마감했고 대만 자취안 지수도 4.35%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8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1.12%), 선전종합지수(-0.67%)도 하락세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전장보다 4.66% 떨어졌다. 이번 급락세는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 증시가 중동 사태 악화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원유 수입국은 유가 급등과 환율 변동성 확대에 민감해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펀드들의 비중 축소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메이뱅크 증권의 타렉 호르샤니 프라임 브로커리지 총괄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한국은 인공지능(AI) 및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에 힘입어 50% 가깝게 급등한 상태라 투자 포지션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려 있었다"며 "이번 급락은 실적 악화에 따른 구조적 하락이 아니라 포지션 청산과 리스크 축소 과정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리서치 업체 번스타인의 루팔 아가왈 아시아 퀀트 전략가도 "아시아 경제권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한국 등 주요 시장은 공습 직전까지 매우 가파른 상승 모멘텀을 보여 지정학적 악재에 하락 압력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증시가 바닥을 확인하고 기업 펀더멘탈에 집중하는 분위기로 돌아서려면 전쟁에서의 긴장 완화 국면이나 최소한 추가 확전이 없는 교착 상태가 나타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달 28일 이란을 전격 공습한 뒤 나흘째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 공격을 가하며 결사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이번 군사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며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이란이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원유·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3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94%와 1.02% 하락 마감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 비즈니스 서밋 연설에서 이번 중동 사태의 여파를 시장이 충분히 소화하는 데 몇 주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6.03.04.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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