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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가 사랑했다, 코르티나담페초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며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56년 이후 70년 만에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코르티나담페초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돌로미티 산맥의 대표적인 겨울 휴양지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알프스 지역 중 하나로 ‘돌로미티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올림픽에선 여성 알파인 스키,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컬링 경기 등이 이곳에서 열린다. 특히 선수촌이 위치한 피아메스 계곡 일대는 코르티나담페초에서도 가장 경치가 뛰어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높은 산봉우리들이 둘러싼 계곡 한가운데에 있어 치열한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고요하고 낭만적인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역사적으로는 유럽 귀족과 예술가들에게 겨울 휴양지로 사랑받은 곳이다. 『노인과 바다』 등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코르티나담페초 등 이탈리아 북부에 머무른 뒤 자신의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제껏 본 곳 중 가장 사랑스럽고 멋진 곳”이라고 적었다. 또 ‘007 시리즈’ 중 하나인 1981년 영화 ‘포 유어 아이즈 온리’의 주요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공동 개최지인 밀라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벽화 ‘최후의 만찬’이 있는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 두오모 성당 등 관광명소가 즐비해 있는 대도시다. 개막식과 피겨스케이팅·하키·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이 열릴 예정이다. 하수영([email protected])

2026.02.05. 8:37

[Biz-inside,China] 훙바오에 AI를 담다…中 빅테크, 춘절 트래픽 전쟁

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를 앞두고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훙바오(紅包·돈봉투) 경쟁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과거 '훙바오 전쟁'이 자금을 풀어 트래픽을 끌어들이는 마케팅 게임이었다면 이번 춘절의 훙바오 경쟁은 인공지능(AI)을 핵심으로 차세대 슈퍼 트래픽 주도권을 둘러싼 전략적 각축전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텐센트·바이두·알리바바·바이트댄스 등 4대 테크기업이 수억 위안(1억 위안=약 209억원) 규모의 자원을 투입하면서 AI 경쟁은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 25일 텐센트가 자사 위안바오(元寶) 앱(APP)을 통해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다. 텐센트는 총 10억 위안(2090억원) 규모의 현금 훙바오 지급을 공식 발표했으며 훙바오의 건당 최고 금액은 1만 위안(209만원)에 달한다. 텐센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앱의 확산과 대중화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용자는 매일 위안바오 앱에 접속해 현금 훙바오를 받을 수 있으며 AI 대화 수행 등 미션을 완료하면 추첨 기회도 주어진다. 바이두 역시 곧바로 훙바오 경쟁에 가세했다. 5억 위안(1045억원) 규모의 혜택을 내걸고 훙바오 운영 방식을 자사 AI 비서 플랫폼 원신(文心)과 연계했다. 바이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 진행된다. 4대 빅테크 기업의 전략은 각기 다른 색채를 띠고 있지만 목표는 일치한다. 전 연령층과 다양한 시나리오가 동시에 집중되는 시기를 활용해 AI 기술이 추상적 개념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춘절 훙바오 경쟁의 가장 큰 특징으로 AI가 조연의 자리를 벗어나 사용자 참여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는 점을 꼽는다. 결제 플랫폼에서 숏폼 플랫폼에 이르기까지...지난 10년간 인터넷 트래픽 구조가 재편될 때마다 춘절 훙바오 경쟁은 거의 빠짐없이 등장해 왔다. 다만 이번 훙바오 전쟁은 단기적인 신규 이용자 유입에 그치지 않는다.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이 정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은 AI에 힘입어 새로운 트래픽 유입 경로를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훙바오 경쟁이 단순한 춘절 마케팅 행사를 넘어 중국 AI 비서가 대중화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도 보고서에서 올해가 중국 인터넷 대기업들에 중요한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소비자 대상 분야의 AI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AI 슈퍼 트래픽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앱은 중국 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AI 앱으로 꼽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더우바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억6300만 명에 달하며 알리바바 산하 첸원(千問) 앱 역시 월간 활성 이용자 1억 명을 확보했다. 텐센트와 바이두는 춘절 훙바오 행사를 계기로 격차를 좁히고 AI 앱 분야에서 이용자 인식과 시장 점유율을 한층 더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춘절 연휴 기간의 훙바오 경쟁은 곧바로 승패를 가르진 못할 것이다. 다만 진정한 경쟁은 열기가 잦아든 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AI 생태계를 둘러싼 장기전이 조용히 서막을 알리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2026.02.05.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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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중 희토류 독립선언…55개국 원팀 ‘무역블록’ 띄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을 고리로 새로운 무역 블록 결성에 나서면서 글로벌 핵심 광물 자원 전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이 핵심 광물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자원 무기화에 나서자 미국은 동맹국과 우호국을 묶는 무역 블록으로 맞서는 모습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4일(현지시간)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광물 우대 무역지대’ 구상을 공식화했다. J 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날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핵심 광물 장관급 회의’에서 “지난 1년간 우리 경제가 핵심 광물에 얼마나 의존하는지를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수년간 계획된 핵심 광물 프로젝트들이 어느 날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해외 공급 때문에 중단되고 무산된다”고 짚었다. 특정 국가를 지목하진 않았지만, 중국이 핵심 광물 시장에서 압도적인 장악력을 토대로 수출통제 조치 등 무기화하고 있는 상황을 가리킨 말로 풀이됐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는 글로벌 핵심 광물 시장을 건전하고 경쟁력 있는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제안한다”면서 “강제 가능한 가격 하한선을 통해 외부 교란으로부터 보호하는 ‘핵심 광물 우대 무역지대’”라고 말했다. 이 제안은 핵심 광물의 채굴·정제·가공 등 생산단계별로 공정 기준가격을 책정하되 회원국에는 최저 가격을 보장하며 중국 등 외부에서 공급하는 값싼 핵심 광물에는 일정한 관세를 부과해 대항력을 키우는 동시에 시장 변동성을 줄이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후 별도 기자회견에서 밴스 부통령 구상을 ‘포지(Forge) 이니셔티브’라 부르며 “협력관계를 맺고자 하는 55개 파트너 국가가 참여했고, 이미 다수가 (협정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일본·호주 등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도 오는 6월까지 의장국을 맡는다. 이미 미국이 중국 견제 차원에서 만든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에서 의장국을 맡아 온 한국이 ‘포지 이니셔티브’로 재출범한 뒤 첫 의장국이 되는 셈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회원국 간 협력 확대와 실질 협력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한국이 MSP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왔다는 점을 들어 “한국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조 장관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도 별도로 면담했다. 조 장관은 그리어 대표에게 관세 합의 이행 의지를 밝히고 대미투자특별법의 적극적 추진 의지를 설명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6.02.05.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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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로저스 소환…‘미국기업 차별’ 쿠팡 입장 듣는다

쿠팡의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국 의회가 5일(현지시간) 해럴드 로저스(사진) 쿠팡 한국 임시대표에게 미국 의회에 출석해 증언할 것을 명령하는 소환장(subpoena)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공화당 소속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스콧 피츠제럴드 규제 개혁·반독점 소위원장은 공동 서명해 보낸 서한과 첨부한 소환장에서 오는 23일 열리는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치 등에 대한 증언을 요구했다. 의회 증언이 필요한 이유로는 “한국 정부 기관이 미국 테크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강화하고, 미국 시민에 대한 형사 처벌 위협까지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법사위는 특히 로저스 대표에게 한국의 대통령실을 비롯해 정부·국회 등과 통신한 기록을 함께 제출하도록 했다. 한국의 수사 기관이 진행하는 수사를 사실상 자국민에 대한 ‘형사 처벌 위협’으로 규정하며, 한국 정부의 조치에 대한 쿠팡 측의 주장을 직접 들어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쿠팡 측은 이와 관련 “미 의회의 소환장을 받게 될 경우 출석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선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의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통보한 시점과 맞물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쿠팡 사태가 한미 통상 협상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JD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달 23일 방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먼저 쿠팡 관련 사안을 언급하며 “한·미 관계에 오해와 긴장이 없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관세 인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으로 급파됐지만 관세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한편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6일 오후 로저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로저스 대표는 작년 12월 30~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를 받는다. 쿠팡은 이날 “개인 계정 16만 5000여건이 추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는 고객 통지문을 올렸다. 유출 정보는 고객이 입력한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이다. 쿠팡 측은 그러면서도 “2차 피해 의심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오후 전 임직원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쿠팡Inc 이사와 인연을 언급하며 “케빈은 2019년 10월부터 쿠팡 이사회 구성원으로 오랜 시간 회사의 성장을 함께해 왔다”고 했다. 강태화.이영근([email protected])

2026.02.05.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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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보기관장 동생이 가자로 대규모 담배 밀수

이스라엘 정보기관장 동생이 가자로 대규모 담배 밀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를 이끄는 다비드 지니(52) 국장의 동생인 베잘렐 지니(50)가 밀수 혐의로 기소됐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와이넷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검찰은 이날 이적, 사기, 뇌물, 테러대응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베잘렐 등 3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스라엘 예비군 간부인 베잘렐은 공범들과 함께 작년 8∼9월 총 390만셰켈(약 18억3천만원) 상당의 담배 26상자(크레이트)를 가자지구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통해 베잘렐 혼자서만 총 36만5천셰켈(1억7천만원)의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베잘렐은 가자지구 내 철거 작업에 쓰일 중장비를 운용하는 오리야부대의 지휘관이었으며, 장비 수송 차량을 가자지구로 반입하는 권한을 악용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잘렐은 군 동료에게 범죄에 가담하자는 제안과 함께 금전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나중에는 군 정보기관 8200부대에 소속된 지인을 이용하면 범행이 노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 대가로 공범들에게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이스라엘 검찰은 전날에도 베잘렐에 연루된 대규모 밀수 혐의로 군인 등 12명을 기소했다. 이들이 가자지구에 팔아넘긴 담배, 아이폰, 의료장비, 배터리, 통신 케이블, 자동차 부품 등 가운데 일부 품목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테러 활동에 전용할 수도 있다. 검찰은 베르셰바 지방법원에 공소장을 내면서 재판을 마칠 때까지 베잘렐 등 피의자에 대한 구금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야니브 벤 하로슈 판사는 언론 보도를 허용하면서 "탱크나 무인기(드론)가 밀수된 것이 아니다"라며 "물론 중범죄이기는 하지만 가자지구로 담배를 밀수한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이스라엘 내 안보 관련 범죄는 신베트가 직접 수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사건은 신베트 국장의 가족이 연루된 만큼 경찰이 관할권을 행사했다. 베잘렐의 형인 다비드 지니 국장에게는 이와 관련해 어떤 혐의도 제기되지 않았다. 신베트는 이날 "밀수는 하마스의 생존과 통치를 도와주는 행위로, 이스라엘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입장을 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05. 8:26

뉴욕증시, 은·기술주·비트코인 약세 속 하락 출발

뉴욕증시, 은·기술주·비트코인 약세 속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은 가격이 재차 하락하는 가운데 기술주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42포인트(1.02%) 내린 48,996.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80.60포인트(1.17%) 하락한 6,802.12,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0.77포인트(1.58%) 하락한 22,543.81을 가리켰다. 이날 은 가격이 재차 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 전반이 위축됐다. 은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15% 가까이 빠진 74.87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도 덩달아 2% 넘게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이 흔들리며 위험 회피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비트코인도 6만9천달러선이 붕괴했다. 기술주도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전날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자본투자가 과도하다는 우려에 이날 주가가 4% 이상 하락했다. 알파벳은 2026년 한해 자본투자(CAPEX)가 1천750억달러~1천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약 915억달러) 거의 두배 수준으로, 1천200억달러를 약간 밑돌 것으로 점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퀄컴의 전 세계적 메모리 부족 현상으로 가이던스를 낮게 제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퀄컴은 이번 분기의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2.45~2.65달러로, 매출 가이던스를 102억~11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예상치인 2.89달러와 111억1천만달러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퀄컴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이날 노동시장 지표도 모두 부진하게 나왔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1천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의 20만9천건보다 2만2천건 증가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 21만2천건도 크게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이날 구인·이직 보고서(JOLTS)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인건수는 약 654만건으로 시장 예상치 720만건을 대폭 하회했다. 미국 감원 계획도 급증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10만8천435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달의 3만5천553명과 비교하면 205% 급증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18% 늘어났다. 마크 해펠레 UBS 글로벌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3년간 자본 지출 확대에 힘입어 강력한 AI 랠리가 이어졌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강력한 매출 성장과 함께할 때만 AI 지출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면서 "AI가 계속해서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매도세가 일회성 이벤트일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임의 소비재, 에너지 등이 약세를, 기초소비재, 유틸리티 등은 강세를 보였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밀렸다.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디자인 업체 ARM홀딩스는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 넘게 올랐다. 펠로톤은 신제품 판매 부진에 따라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20% 넘게 빠졌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04% 내린 5,908.26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64%, 0.71%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96% 내렸다. 국제 유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58% 내린 배럴당 63.46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05. 8:26

美매체 "미·러, 뉴스타트 만료후에도 협정 준수 논의중"(종합)

美매체 "미·러, 뉴스타트 만료후에도 협정 준수 논의중"(종합) 악시오스 "美, 우크라 종전 협상하며 러와 뉴스타트 협상" 러 "건설적 반응 있다면 당연히 대화" (워싱턴·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현 김동호 특파원 = 미국과 러시아가 5일(현지시간) 종료된 핵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계속 준수하는 내용의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가 이런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하다. 한 소식통은 양국이 지난 24시간 동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협상했으나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아부다비에서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3자 협상을 하면서 러시아와 뉴스타트 문제도 협상했다. 양측이 6개월과 같은 일정기간 추가로 뉴스타트 협정을 준수한다는 식의 합의가 명문화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다만 양국은 뉴스타트를 갱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이 매체에 밝혔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 뉴스타트와 관련한 대화를 이어갈 가능성에 대해 "(미국에서) 건설적인 반응이 있다면 당연히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실전 배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1천550개로 제한하는 등 양국의 전략핵무기 숫자에 상한을 설정하고 준수 여부를 상호 검증하게 하는 핵 군축 조약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간 불신이 커지면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러시아가 작년 9월에 1년 연장을 제안했으나 미국은 협정 만료일까지 화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뉴스타트 연장에 회의적인 주된 이유는 뉴스타트가 중국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악시오스는 해설했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보다 핵무기가 적지만 빠르게 늘려가고 있으며 자국의 핵무기를 제한하는 협정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05. 8:26

슬로베니아도 15세 미만 SNS 금지 추진

슬로베니아도 15세 미만 SNS 금지 추진 틱톡·스냅챗·인스타그램 규제 언급…유럽서 금지 움직임 확산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슬로베니아가 15세 미만 아동이 소셜미디어(SNS)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보도했다. 슬로베니아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방침을 밝히며 "이번 조치는 정부가 아이들을 얼마나 아끼는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규제 대상 소셜미디어로 틱톡,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을 언급했다. 이번 법안은 교육부가 주도하며 교육·디지털 분야 전문가도 참여한다고 당국은 전했다. 호주가 작년 12월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한 이후 유럽 각국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스페인과 그리스는 각각 16세·15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사용 금지를 추진 중이다. 프랑스 의회에서는 15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사용 금지 법안이 논의 중이며 영국에서도 유사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05. 8:26

佛 외교수석, 모스크바서 푸틴 외교보좌관과 비밀 회동(종합)

佛 외교수석, 모스크바서 푸틴 외교보좌관과 비밀 회동(종합) 두 정상 통화 준비 차원…"佛수석, 모스크바서 해결책 못 찾아" 러 외무 "한심한 외교, 그냥 전화하면 될 일"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외교 보좌관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크렘린궁 관계자와 비밀 회동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마크롱 대통령의 외교팀을 이끌어 온 에마뉘엘 본 외교 수석이 3일 모스크바에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과 만났다. 이 소식통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양측이 만났다면서 세부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 관측통은 일간 르피가로에 "모스크바에서 에마뉘엘 본은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그가 우크라이나 종전에 관한 러시아의 '레드라인' 등 크렘린궁의 요구를 반복해서 듣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3자 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날 만났다. 유럽은 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테이블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만큼 유럽 차원에서 러시아와 대화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에 따라 프랑스 외교단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과 대화하는 게 다시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을 겨냥해 "이미 푸틴과 대화하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유럽과 우크라이나도 이 논의를 공식적이고 적절한 틀 안에서 재개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협상가들만 러시아와 단독으로 협상하게 되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본 수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당일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대화 재개가 준비 중이라며 "기술적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여전히 평화 협상에 진정한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프랑스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두 정상이 통화할 계획이지만 실질적인 대화를 위한 준비에는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의미있는 대화를 준비하는데 하루 이상, 확실히는 며칠이 걸릴 것"이라며 "프랑스 지도자는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고 통신에 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준비한다는 마크롱 대통령 측을 향해 "한심한 외교"라고 일갈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현지 RT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전화로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다면 그냥 전화하면 된다. 푸틴 대통령은 항상 전화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이어 "그(푸틴 대통령)는 어떤 제안도 항상 경청할 것"이라며 프랑스 측에서 진지한 제안을 한다면 러시아 역시 진지하고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답변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수개월간 푸틴 대통령과 계속 대화하며 중재를 시도했다. 그러나 외부의 비판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강화에 2022년 9월 11일 마지막 통화를 끝으로 푸틴 대통령과 직접 접촉을 중단했다. 두 정상은 2년 9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 다시 통화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선 여전한 이견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2.05. 8:26

그리스 총리, '에게해 앙숙' 튀르키예 11일 방문

그리스 총리, '에게해 앙숙' 튀르키예 11일 방문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에게해 앙숙' 튀르키예를 찾는다고 튀르키예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튀르키예 공보국의 부르하네틴 두란 국장은 성명에서 "미초타키스 총리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1일 튀르키예·그리스 고위급협력위원회(HLCC) 회의 참석을 위해 공식 방문한다"고 말했다. 두 지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협력 증진을 논의하고 여러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두란 국장은 설명했다. 또 지역과 국제 정세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2024년 5월 튀르키예를 찾아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했다. HLCC 회의는 2023년 12월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다. 에게해를 사이에 둔 양국은 19세기부터 잦은 전쟁과 에게해 영유권 분쟁, 키프로스 분쟁 등으로 오랜 앙숙이다. 양국은 2023년 2월 대지진을 겪은 튀르키예에 그리스가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고 이를 계기로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지만 올해 초 그리스가 에게해를 포함한 영해 확장 방침을 밝히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05. 8:26

[사진] 풀려난 러시아 포로들

5일(현지시간) 벨라루스의 확인되지 않은 장소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인 포로 교환 과정 중 귀환하는 버스 안에서 국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157명씩, 총 314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AP=연합뉴스]

2026.02.05.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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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inside,China] 대화만 하던 AI는 끝났다...中, 스스로 일하는 AI 시대 개막

1년 반 만에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의 정보처리 기본 단위인 토큰의 일평균 소모량 300배 이상 급증, 중국산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 세계 누적 다운로드 100억 회 돌파, 스스로 툴을 사용해 복잡한 과제를 완수하는 AI 에이전트...파운데이션 모델과 에이전트 기술의 진화로 AI가 '대화∙인터랙션 위주의 도구'에서 '의사결정과 일 처리 능력을 갖춘 주체'로 전환되면서 올해 AI 기술 패러다임 및 산업 생태계의 대전환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단순 응답 도구에서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진화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란 '사고-행동-자기 반성' 능력을 갖춘 AI 조수라면서 질문에 대답만 하는 챗지피티와 달리 AI 에이전트는 복잡한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분석하며 툴을 호출해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문제 해결 방법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가 지난달 공개한 '퉁이첸원(通義千問∙Qwen∙큐원)' 시리즈의 추리 모델 '큐원3-맥스-싱킹'(Qwen3-Max-Thinking)이 대표적이다. 해당 모델은 1조 개 이상의 파라미터와 36조 개의 사전학습 토큰을 보유하면서 알리바바의 큐원 시리즈 중 최대 규모의 업그레이드를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당 모델이 기존 에이전트 능력을 크게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종류의 툴을 스스로 호출해 실질적이고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는 것이다. 키미(Kimi) 역시 오픈소스 키미 K2.5모델을 출시했다. 에이전트 임무, 코드 생성, 영상 처리 등 영역에서 두드러진 진전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군집식 수행' 능력을 갖춰 과제에 따라 100개의 전문 '분신(하위 에이전트)'을 생성하고 1500회의 툴 호출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디(賽迪∙CCID)연구원은 올해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능력이 물리적 인지 심화, 추리 효능 제고, 아키텍처 패러다임 혁신 등 핵심 단계를 중심으로 또다시 비약적인 발전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운데이션 모델의 인지 기능이 문자 부호 처리에서 환경 인터랙션과 물리적 추리로 업그레이드되고 추리 메커니즘이 단순한 통계 기반에서 심층적 원인-결과 추론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발전이 의약품 연구개발(R&D), 소재 혁신, 기업의 정책 결정 등 복잡한 과제에 신뢰 가능한 기술적 기반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실물경제∙산업사슬 활성화 기대 파운데이션 모델이 AI 에이전트의 '두뇌'라면, AI는 나날이 발전하는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산업에 '행동 능력'을 부여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 '클로드봇(Clawdbot·현재 명칭 몰트봇)'이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클로드봇은 각종 오피스나 라이프 플랫폼에 접속해 문서 읽기, 코드 변경부터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가 출시한 최신 버전의 큐원 앱(APP)이 알리 생태계와 완전한 연동을 이뤘다. 사용자가 채팅창에 "커피 한 잔 주문"이라고 입력하면 타오바오 산거우(閃購∙즉시배송) 서비스를 호출해 정확한 위치 설정, 매장 추천, 주문 생성 등 일련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내장된 '알리페이 AI 결제' 기능을 통해 원클릭 결제까지 가능하다. 산업 측면에서 살펴보면 AI 기술은 각 분야에 빠르게 침투하면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위한 핵심 엔진이 되고 있다. 장윈밍(張雲明)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AI가 이미 철강, 비철금속, 전력, 통신 등 중점 산업에서 응용되고 있다면서 제품 연구개발(R&D), 품질 검사, 고객 서비스 등 주요 단계로 점점 깊이 파고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AI 기업 수는 6000개를 상회하며 핵심 산업 규모는 1조2000억 위안(약 247조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눈부시다.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상장된 즈푸AI(智譜AI)와 미니맥스(MiniMax)는 최근 3년간 높은 실적 신장을 이뤘다. 2022~2024년 즈푸AI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130%에 달했고, 2025년 1~9월 미니맥스의 매출은 2024년의 총매출을 넘어섰다. 류리차오(劉麗超) 싸이디연구원 정보화·소프트웨어산업연구소 AI연구실 부주임은 2026년 전 세계 AI 시장 규모가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활력이 넘치는 시장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 AI 시장의 성장률은 30%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2026.02.05.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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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쟁포로 교환…북한군 포함 확인 안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5일(현지시간) 총 314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했다. 미국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종전안을 논의하는 미·러·우 3자 간 협상을 시작한 지 이틀 차에 나온 성과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는 이날 X(옛 트위터)에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협상에서 포로 교환에 합의했다”며 “5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첫 교환”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앞서 지난해 5~7월에도 협상을 통해 세 차례 포로 교환에 합의한 바 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어 “세부적이고 생산적인 평화 협상이었다”며 “여전히 많은 과제가 있지만, 이러한 조치는 외교적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진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상은 계속될 것이며, 향후 몇 주 안에 추가적인 진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157명씩의 포로를 교환했다. 이번 포로 교환은 UAE가 중재해 성사됐다고 전해졌다. 전날에 이어 이틀 째 아부다비에서 계속된 이날 회의는 오전에 시작돼 약 4시간만에 마무리됐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협상단 보고를 받은 뒤 텔레그램에 “또 하나의 중요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포로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억류자들은 반드시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적었다. 러시아 측도 이날 협상 속개 직전 “협상에 분명히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해, 양측이 이날 포로교환 관련 합의를 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특사는 “의제들이 좋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환 대상에 지난해 1월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군 포로들은 한국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 귀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국 외교부는 “이들이 한국행을 요청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원칙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측에도 입장을 전달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영토 문제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3자 협상이 교착 상태라는 분석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포로 교환에 합의한 것은 협상 분위기를 환기하고 종전 논의를 지속하는 물꼬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포로 교환 등 인도주의적 분야의 논의가 영토 문제 등 첨예한 군사 의제 논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수영([email protected])

2026.02.05. 8:12

트럼프 대출 죄자…“생명줄 끊는 충격 통보” 한인사회 발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3월부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미 중소기업청(SBA)의 대출 대상을 시민권자로 제한하기로 하면서 한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모든 금융 서비스에서 영주권자를 포함해 투표권이 없는 외국인을 배제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SBA는 지난 2일(현지시간) ‘7(a) 대출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 개정안을 발표했다. “미국 시민 또는 국적자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주 거주지가 미국 내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투표권이 없는 영주권자는 대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의미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 내 신용 기록이 많지 않거나 경제 활동 이력 없이 자영업이나 소규모 사업을 시작하는 소상공인에게 75~85%의 정부 보증을 지원해 은행 대출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영주권자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사실상 은행권 대출이 막힐 가능성이 있다. 매기 클레먼스 SBA 대변인은 “미국 시민을 위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기 위한 조치”라며 “미국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생산활동을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SBA 대출 한도를 상향하는 법안까지 통과되면 (미국인에게) 더 많은 자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에드 마키 상원 중소기업위원회 간사(매사추세츠), 니디아 벨라스케스 하원 중기위 간사(뉴욕)는 공동성명을 내고 “성실하게 일하는 합법적 이민자들의 사업 확장을 돕는 대신 배제하는 증오를 선택했다”며 “이민자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할 자격이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비판했다. 스티브 강 LA 한인회 이사장은 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SBA 대출은 지금까지 한인 상권을 지탱해온 ‘생명줄’과 같은 제도”라며 “대출을 받지 못할 경우 기존 사업자들은 사업 확장이 어려워지고, 사업을 시작하려는 한인들은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인회 차원에서 연방 하원의원실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계 은행도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특히 규모가 작은 은행들은 영업 대상의 대부분을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 전체의 연쇄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더 큰 문제는 금융 서비스에서 이민자 배제 정책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단 점이다. 센터스톤 SBA렌딩의 라이언 킴 부사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SBA를 시작으로 일반 부동산 모기지를 포함한 모든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도 비시민권자가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2.05. 8:10

밀라노에 내린 ‘피겨의 별’

4일(현지시간) 저녁 이탈리아 밀라노의 말펜사국제공항. 고요하던 입국장이 일순 들썩이기 시작했다. 대형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든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이내 빈 공간을 가득 메웠다. 잠시 후 순백의 단체복을 갖춰 입은 무리가 입국장 문을 열고 등장하자 일대는 뜨거운 함성과 환호, 번쩍이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로 가득 채워졌다. 차준환(25)을 필두로 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결전지에 입성한 순간이었다. 차준환과 김현겸(20), 신지아(18), 이해인(21) 등 피겨대표팀은 최근까지 국내에 머물며 막바지 담금질을 소화한 뒤 은반 위의 드라마를 꿈꾸며 밀라노선수촌으로 향했다. 이들을 맞이하려는 인파로 붐빈 입국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선수는 역시나 ‘피겨 왕자’ 차준환이었다. 베이지색 비니로 멋을 낸 차준환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인과 사진 요청이 몰려든 가운데, 일부 팬들은 미리 준비한 선물과 꽃을 건넸다. 스케이트 부츠를 들고 나와 차준환의 사인을 받은 팬이 활짝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 14시간이나 이어진 장거리 비행에도 차준환은 피곤한 기색 없이 팬들과 교감했다. 차준환은 “이제 비로소 올림픽 출전이 실감 나기 시작했다”면서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을 마친 뒤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었다. 이 기간 몸 상태를 회복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이어 “좋은 연기를 펼치기 위해선 현지 적응을 잘해야 한다. 비행기 안에서부터 숙면을 취하며 컨디션 관리를 시작했다. 경기 당일까지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입국한 신지아는 “잠시 쉬면서 최근 선보인 연기 영상을 돌려봤다. 4대륙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선 실수가 있었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어느 정도 만회해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미소지었다. 이날 현장에선 전 세계를 휩쓴 K팝 열기도 체감할 수 있었다.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 멤버 성훈(24)이 선수단과 동행했기 때문이다. 성훈이 등장하자마자 팬들이 몰려들어 입국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대한체육회 공식 홍보대사이기도 한 성훈은 2014년 대한빙상경기연맹(KSU) 주니어종합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딴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다. 이후 아이돌 연습생으로 진로를 바꿔 K팝 스타로 거듭났다. 4년 전 한 가요 시상식에선 차준환과 합동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선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돼 한국 선수단의 얼굴 역할을 맡는다. 한편 차준환은 여독을 풀 새도 없이 바로 다음날 오전부터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로 나왔다. 스텝과 스핀, 점프 훈련을 차례로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훈련이 끝난 뒤 만난 차준환은 “메인링크를 쓸 수 있는 날이라 빙질과 링크장 크기를 체크하기 위해 간단하게 연습했다.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밝게 웃었다. 피겨스케이팅은 6일 단체전인 팀 이벤트로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남녀 싱글은 각각 8일과 9일부터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지난 2014년 소치 대회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36)가 은메달을 따낸 이후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05.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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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치열하다…올림픽 ‘기’ 싸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6일(한국시간 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개회식에선 ‘별들의 귀환’이 화두다. 아이스하키 최고 무대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들이 12년 만에 올림픽 빙판으로 돌아오며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다. NHL은 그간 선수 부상 위험 등을 이유로 2018 평창 대회, 2022 베이징 대회에 연속 불참했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들의 참가 의사와 리그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맞물리며 IOC와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동계 강국들은 자국 출신 NHL 특급 스타들을 기수로 내세웠다. 독일 선수단 기수 레온 드라이사이틀은 현재 NHL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 중 한 명이다. 최근 에드먼턴 오일러스와 8년 간 총액 1억1200만 달러(약 1490억 원)를 받는 계약을 맺은 그는 독일 내에서 축구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다. 핀란드대표팀 기수 미코 란타넨 역시 연봉이 1200만 달러(약 160억 원)에 달하는 수퍼스타다. 슬로바키아의 정신적 지주 토마슈 타타르 등도 자국 기수를 맡아 NHL 스타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개최국 이탈리아는 개회식 메인 무대인 밀라노에 등장할 쇼트트랙 전설 아리아나 폰타나 포함 총 4명의 기수를 내세운다. 이번 개회식은 밀라노를 비롯해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 프레다초 등 네 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대한민국은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과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의 박지우를 기수로 선정했다. 두 선수 모두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 베테랑들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개회식에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중 22번째로 입장한다. 이탈리아 알파벳순으로 정해졌는데, ‘Corea’가 기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흑인 여성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에린 잭슨과 이탈리아 혈통의 현역 육군 하사 프랑크 델두카를 앞세운다. 다양성의 서사는 사막 국가 아랍에미리트(UAE)로 이어진다. 동계올림픽에 처음 나서는 UAE는 두바이 소재 실내스키장에서 스키를 배운 알파인 선수 알렉스 아스트리지를 기수로 내세워 역사적인 첫발을 뗀다. 아스트리지는 “UAE도 가능하다는 것을 다음 세대에 보여주고 싶다”는 묵직한 소감을 전했다. 오륜기를 들고 입장할 인물들도 눈길을 끈다. 과거 세 차례 동·하계 올림픽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등장해 화제가 됐던 ‘통가의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이번엔 오륜기 기수로 선정됐다. 여기에 더해 마라톤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난민팀 최초의 메달리스트 신디 은감바 등이 평화의 상징인 오륜기와 함께 입장할 예정이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2.05.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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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급 대우…만화대국 일본이 반긴 K웹툰 작가

“우리도 한 번 K팝 아이돌처럼 팬미팅 사진을 찍어보자”는 사회자 말에 머쓱해하며 바닥에 주저앉는다. 웹툰 ‘송곳’과 ‘지옥’으로 유명한 최규석(48) 작가다. 지난달 30일 일본 신주쿠에 있는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작가와의 대화 행사장. 팬들을 등지고 ‘아이돌처럼’ 사진을 찍기 위해 바닥에 앉은 그가 어색해하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날 자리를 채운 일본인 팬 100여 명은 사진 촬영 내내 손하트를 날렸다. 여느 K팝 아이돌 팬미팅과 달랐던 점은 하나. 참석자들은 그에게 ‘당신은 왜 그림을 계속 그리는가. 지옥은, 천사는 무엇인가’와 같은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만화 대국’ 일본에서 한국 웹툰을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세로로 읽는 이야기, 2026 K웹툰 전시’를 위해 일본을 찾은 그를 만나봤다. 그는 “직업인으로서의 고향에 온 기분”이라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경남 진주 진양군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가 처음 일본 만화를 접한 것은 중2 때. 아다치 미쓰루(安達充)의 만화책 ‘터치’를 펴든 그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는 “과장된 액션 대신 눈동자의 움직임이나 스쳐 지나가는 새 한 컷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연출은 지금도 마음에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정 작가의 만화 ‘아기공룡 둘리’를 오마주한 단편 ‘공룡 둘리’, 반 지하 단칸방에 사는 청춘들을 그린 ‘습지생태보고서’에 이어 100명 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린 ‘송곳’(2013년)은 그에게 ‘웹툰 작가’란 칭호를 붙여줬다. 대형마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노동문제를 그린 이 작품은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반향을 일으켰다. 2019년부터 연재한 웹툰 ‘지옥’은 그의 영역을 넷플릭스라는 새 영역으로 발 딛게 했다. 대학 친구인 연상호 감독이 이를 드라마로 만들었는데, 넷플릭스 전세계 시리즈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호평받았다. 웹툰 ‘지옥’의 작업 과정 등이 소개된 전시회를 둘러본 그는 “일본에서도 내 만화를 봐주는구나, 놀랍고 반갑다”고 했다. 그는 “한국 종이만화 산업이 쇠퇴하던 당시 일본 만화를 보고 자란 세대들이 직업적으로 찾아낸 도구가 웹툰”이라며 “웹툰을 한·일이 많이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6.02.05.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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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전 ‘최고령 독립지사’ 별세

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사진) 독립지사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자택에서 별세했다. 104세. 이 지사는 1921년 평양에서 태어나 숭인상업학교에 재학 중이던 1938년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했고, 일본 도쿄로 유학해서도 비밀결사 운동을 이어가다 1941년 일본 경찰에 체포된 뒤 평양으로 압송돼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 연희대학교에 입학해 철학을 배웠으며 1948년 미국으로 유학해 몬트레이 국방언어대학교 한국어과 교수로 일하며 미국 흥사단 위원장 등을 지냈다. 정부는 1990년 이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04세 생일을 맞은 이 지사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축전과 선물을 보냈다. 국가보훈부는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4월께 이 지사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할 예정이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2.05.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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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기업 해고발표 10만8천건…1월 기준 금융위기 이후 최대

美 1월 기업 해고발표 10만8천건…1월 기준 금융위기 이후 최대 아마존·UPS 등 대규모 감원발표…"기업들 올해 전망 낙관적이지 않음 시사"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기업들이 올해 1월 들어 발표한 해고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이하 챌린저)는 5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 고용주들이 1월 들어 10만8천435건의 일자리 감축을 발표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한 해 전 같은 달 대비 118% 급증한 규모이며, 1월 기준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챌린저는 분석했다. 반면 미국 고용주들은 올해 1월 중 5천306개의 신규 채용을 발표해 2009년 1월 이후 최소 규모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의 물류회사 UPS는 올해 중 최대 3만개 일자리를 감축하기로 했으며,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사무직을 중심으로 1만6천명을 감원하기로 한 바 있다. 챌린저의 앤디 챌린저 최고매출책임자(CRO)는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1분기에 감원이 많이 이뤄지지만, 이번 수치는 1월 기준으로 상당히 높다"라며 "대부분 기업이 2025년 말 감원 계획을 수립한 점을 고려하면 고용주들의 2026년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음을 시사한다"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고용 증가 폭이 둔화한 가운데 최근까지 실업률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일명 '해고도 없고 채용도 없는'(no hire, no fire)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챌린저의 이번 보고서는 미국 내 신규 채용이 줄어든 상황에서 해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챌린저가 기업들의 감원·채용 발표를 토대로 자체 집계한 이번 통계는 미 노동부가 공식 집계하는 미국의 전체 고용 상황 통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앞서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발표에 따르면 1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2만2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노동부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1월 25∼31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전보다 2만2천건 늘어난 23만1천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첫째 주 이후 8주 만에 가장 많은 청구 건수이긴 하지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 초반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화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05. 7:26

유럽인 최대 걱정은 '전쟁'…허위정보·테러·자연재해 우려도

유럽인 최대 걱정은 '전쟁'…허위정보·테러·자연재해 우려도 "통합되고 강력한 지도력 원해"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인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유럽연합(EU) 인근의 전쟁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전문매체 유로뉴스는 4일(현지시간) EU 여론조사기관 유로바로미터를 인용, 작년 11월 2천600명 이상의 EU 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EU 국경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가장 우려한다고 답변했다. 허위 정보(69%), 테러 공격(67%), 기후변화로 증폭된 자연재해(66%), 역외 국가발 사이버 공격(66%) 등이 뒤를 이었다. 델핀 콜라르 유럽의회 대변인은 이와 관련 "과거에는 북유럽, 동유럽 국가들에서 안보·국방 우려가 먼저 제기됐는데 이제 그 우려가 유럽 전반으로 확산한 점이 눈에 띈다"고 논평했다. 유럽 시민들은 또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공격, 혐오 발언, 사용자를 오도할 소지가 있는 인공지능(AI) 콘텐츠, 온라인 데이터 보호 등에 대해서도 높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아울러 군사적 위협과 기후 불안, 경제적 압박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직면한 유럽이 좀 더 통합되고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89%는 EU가 더 단결해야 한다고 답했고 86%는 EU가 국제 무대에서 더 강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응답자의 62%는 자신이 소속된 국가가 EU의 일원인 것이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2.05.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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