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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침몰"…잇단 피격에 150척 발 묶였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 대응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 피격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오만 당국은 1일 미국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이 공격받아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오만 해양안전센터는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에서 팔라우 선적 유조선 스카이라이트호가 자국 카사브항구 북쪽 5해리 지점에서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승무원 20명은 모두 배에서 탈출했지만 4명이 부상해 치료를 위해 이송됐다고 센터는 알렸다. 승무원은 인도 국적이 15명, 이란 국적이 5명이라고 설명했다. 오만 정부는 스카이라이트호가 누구에게 공격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배는 이란 석유제품을 운송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18일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이다. 이란 국영 TV는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적으로 통과하려다 공격받은 유조선이 현재 침몰 중”이라며 바다 위에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보도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오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두 건의 선박 피격 사례를 공개했다. 영국시간 오전 9시에 보고된 사례는 오만 북쪽 2해리에서 보고된 건으로 승무원은 모두 안전하게 탈출했으며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UKMTO는 전했다. 이어 50분 뒤 오만 수도 무스카트 북쪽 50해리에서 선박이 수면위로 미확인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으며 기관실에 불이 붙었으나 진압됐다는 사례가 보고됐다. UKMTO가 공개한 2건의 사례에 스카이라이트호 피격이 포함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해양 안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발사체의 공격을 받은 선박은 마셜제도 선적의 유조선 ‘MKD VYOM’이며 화물 운송 중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걸프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30%를 차지하는 요충지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CG)는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선박 통행을 차단했으며 방송 등을 통해 봉쇄사실을 공개했다. 로이터는 해상 운송 추적 플랫폼 자료를 토대로 원유, 액화천연가스를 실은 최소한 150척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나가지 못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카타르 인근 공해상에 정박하고 있으며 반대쪽 오만 앞쪽 바다에도 수십척이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우회 운송 경로 중 하나로 거론되는 오만 두쿰 항구도 이날 드론 2대의 공격을 받아 항만 노동자 1명이 다쳤다고 오만뉴스통신(ONA)이 보도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3.01.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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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미군 제3항공모함 강습단

[그래픽] 미군 제3항공모함 강습단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이재윤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일(현지시간) 오후 중동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군 항공모함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미군 제3항모강습단 구성 및 링컨호 제원.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토일

2026.03.01. 7:26

[하메네이 사망] 이란군 수뇌부 무더기 사망…이스라엘 "40명 제거"(종합)

[하메네이 사망] 이란군 수뇌부 무더기 사망…이스라엘 "40명 제거"(종합)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김동호 특파원 =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이란 군부의 수뇌부 고위 장성의 사망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1일 이란 국영 IRNA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정예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모하마드 파크푸르 총사령관이 전날 공습으로 사망했다. 혁명수비대는 지난해 6월 미국·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당시 총사령관 호세인 살라미가 사망한 데 이어 또 한 번 수장을 '적국'의 공격으로 잃게 됐다. 또 압돌라힘 무사비 이란 공화국군 총참모장의 사망도 공식 확인됐다. 무사비 총참모장 역시 지난해 6월 이란 폭격 시 사망한 모하마드 바게리의 후임으로 임명됐었다.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도 이번 공격으로 사망했고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알리 샴카니도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IRNA통신은 이들이 사망 당시 국방위원회 회의에 참석 중이었다고 전했다. 또 추가 '순교자'의 명단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해 이란 정부의 국방·안보 분야 고위 인사가 더 사망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란 테러 정권의 국방 지도부 4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날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첫 번째 공습 때 이란 수도 테헤란 여러 곳에 모여있던 무사비 총참모장 등 7명이 먼저 사망했으며, 이후 추가 공습에서 총 40명을 살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사비 총참모장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영토로 탄도미사일 수백기 발사를 지휘해 이스라엘 민간인이 죽고 다쳤다"며 정당화했다. 이란 군부 지휘부의 집단 폭사와 관련,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들이 모이는 회의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공습 시점을 토요일 대낮으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01. 7:26

[하메네이 사망] 이란 외무 "1∼2일 안에 최고지도자 선출"

[하메네이 사망] 이란 외무 "1∼2일 안에 최고지도자 선출" 권력 공백 최소화 시도…전문가 회의서 선출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숨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을 최고지도자 선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메네이의 사망으로 인한 최고지도자 공백기를 최소화해 국정을 신속히 수습하고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에 발 빠르게 대응하려는 의도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에서 "1∼2일 안에 새 최고 지도자가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는 헌법에 따라 88명의 고위 성직자로 구성된 전문가회의에서 선출된다. 군사·안보를 총괄하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을 위한 전문가 회의가 이날 소집됐다고 밝혔다. 최고지도자는 전문가회의 위원들의 비밀 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출석 위원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정통하고 정치적인 통찰력과 행정 능력을 갖춘 성직자가 후보군이 된다. 현재 전문가 회의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유력 후보군으론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거론된다. 하메네이의 후광을 등에 업은 모즈타바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하지만 권력 세습에 대한 내부 반발이 있을 수 있다. 과도기 실권을 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체제 안정화를 위한 적임자로 언급된다. 이란 신학교 시스템의 수장이며 전문가회의·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인 알리레자 아라피도 종교적 정통성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꼽힌다. 아야톨라 아라피는 임시로 최고지도자를 대행하는 지도자위원회 3인 중 하나다. 최고지도자 부재 상태가 길어질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 공격에 일사불란한 대응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적으로는 내부 권력 투쟁이 발생할 우려도 있으며, 하메네이의 사망으로 반정부 민중 시위가 다시 폭발할 수도 있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신정체제가 수립된 뒤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1989년 6월3일 사망한 뒤 곧바로 후계자를 선출했다. 당시 호메이니 사망 이튿날인 6월4일 전문가회의가 소집됐고 단 몇 시간 만에 하메네이를 최고 지도자로 세웠다. 이란은 그 시절 이라크와 전쟁을 막 끝낸 뒤여서 최고지도자 사망으로 인한 내부 권력 공백에 대한 위기감이 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01. 7:26

[하메네이 사망] 이란 "美 링컨함 항모에 탄도미사일 4발"

[하메네이 사망] 이란 "美 링컨함 항모에 탄도미사일 4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일(현지시간) 오후 중동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군 항공모함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자랑스러운 이란군이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적들의 공격했고 미군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탄도미사일 4발에 타격당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지친 적의 군사력을 겨냥해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다"며 "육지와 바다가 침략 테러리스트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의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 등 미국 측에서는 이에 대한 공식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군은 전날 이스라엘과 이란을 합동 공격하기 수주 전부터 중동 수역에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이끄는 제3항모강습단과, 제럴드 R. 포드함이 기함인 제12항모강습단을 전개하며 군사작전에 대비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01. 7:26

[하메네이 사망] 걸프국 피해 속속 확인…긴급회의 소집

[하메네이 사망] 걸프국 피해 속속 확인…긴급회의 소집 UAE서 3명 사망, 58명 경상…쿠웨이트도 1명 사망, 32명 부상 사우디, 이란 대사 초치…걸프국 외무, 이란 대응 회의 예정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이란이 미군 기지가 배치된 중동 국가들을 겨냥해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이들 국가 내 구체적인 민간인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의 공격으로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58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UAE 국방부는 "2월28일 이란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이란에서 UAE를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 165발이 탐지됐으며 이 중 152발을 격추했고 13발은 해상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UAE 국방부는 순항미사일 2발도 감지돼 모두 격추했으며 이란산 드론 541대가 탐지돼 그중 506대를 요격·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드론 35대는 UAE 영토 내에 떨어져 파키스탄·네팔·방글라데시 국적자 1명씩 총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상자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UAE 국방부는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일부 파편이 전국 여러 지역에 떨어져 민간 시설에 물적 피해도 났다고 덧붙였다. 쿠웨이트 국방부도 이날 성명에서 "쿠웨이트를 향해 발사된 이란 탄도미사일 97발과 드론 283대가 탐지돼 요격했다"며 "격추된 미사일과 드론 파편이 여러 지역에 떨어져 경미한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전했다. 쿠웨이트 보 당국은 이란의 공격 여파로 1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에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초치했다. 사우디 외무부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란 대사에게 왕국과 걸프 국가들에 대한 이란의 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런 행위는 국가 주권을 침해하고 역내 안보와 안정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자국 안보 수호와 영토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들 걸프 지역 외무장관들은 이날 저녁 이란의 공격에 대한 통일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화상 회의를 연다고 AFP 통신이 익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무력 공격을 받자 중동 지역 내 미군 거점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주거·상업 시설 등 민간 지역에도 이란 드론이 날아와 곳곳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 이란은 걸프 국가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이번 공격이 이들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다. 현재 군사·안보를 총괄하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엑스 글에서 역내 국가들을 향해 "우리는 여러분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 그러나 당신들의 기지가 우리를 공격하는 데 이용되면 우리는 그 기지를 표적으로 삼는다"며 "이 기지들은 해당 국가들 영토가 아니라 미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3.01. 7:26

[속보] 이란 "탄도미사일 4발로 美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 타격"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일(현지시간) 오후 중동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군 항공모함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자랑스러운 이란군이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적들의 공격했고 미군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탄도미사일 4발에 타격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친 적의 군사력을 겨냥해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다”며 “육지와 바다가 침략 테러리스트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의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 등 미국 측에서는 이에 대한 공식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군은 전날 이스라엘과 이란을 합동 공격하기 수주 전부터 중동 수역에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이끄는 제3항모강습단과, 제럴드 R. 포드함이 기함인 제12항모강습단을 전개하며 군사작전에 대비해왔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3.01.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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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이란 권력 수뇌부(종합)

[그래픽] 이란 권력 수뇌부(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이란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함에 따라 헌법에 따라 3인 체제의 임시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한다고 국영 IRNA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모하마드 파크푸르 총사령관과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수석 안보고문 알리 샴카니가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토일

2026.03.01. 6:26

[하메네이 사망] 선원노련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실질적 안전망 구축 촉구"

[하메네이 사망] 선원노련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실질적 안전망 구축 촉구"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해역의 긴장이 고조되자 "정부와 선사는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은 단순한 긴장을 넘어 우리 선원들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선박 인근에 미사일이 투하되고 선원들이 긴급 대피처로 몸을 피하는 등 현장의 공포는 극에 달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함에 따라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봉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의 선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선사에는 운항 자제를 권고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상태다. 이들은 정부와 선사에 긴급 대피와 귀국 대책 마련 등 추가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위험 수역 내 노출된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와 선사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대응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며 "교전 상황이 심화할 경우를 대비해 선원들을 안전한 인근 항구로 대피시키고, 필요 시 즉각적으로 귀국 조치할 수 있는 비상 수송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해운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선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망을 즉각 구축해야 한다"며 "가시적인 조치가 신속히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제

2026.03.01. 6:26

[하메네이 사망] 파키스탄서 美영사관 습격 시도…9명 총격 사망(종합)

[하메네이 사망] 파키스탄서 美영사관 습격 시도…9명 총격 사망(종합) 카라치서 친이란 시위대, 경찰과 충돌…이슬라마바드 등 다른 지역서도 시위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가운데 파키스탄에서 친이란 무슬림 시위대가 미국 영사관을 습격하려다가 9명이 총격으로 숨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남부 신드주 카라치에서 친이란 시아파 무슬림 시위대가 미국 영사관 습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경찰·보안군과 충돌했고, 시위에 참여한 수백명 가운데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또 3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일부는 중상이어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카리치 현지 병원 측은 사망자들 모두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매체 지오뉴스도 부상자들이 총격을 받거나 곤봉에 맞아 다쳤다고 보도했다. 카라치 당국 대변인은 로이터에 미국 영사관 경비요원들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며 "영사관 관계자들과 지속해서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영사관 정문 밖에서도 시위대는 경찰 초소와 차에 불을 지르는 등 경찰·보안군과 격렬하게 맞붙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총격 소리도 들렸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숨지자 항의하기 위해 미국 영사관을 습격하려고 했다. 현장 영상에서 시위대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진을 들고는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쳤다. 파키스탄 고위 경찰 관계자는 시위대가 잠시 미국 영사관을 공격했으나 이후 해산됐다며 "현재는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 앞에서도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일어났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이슬라마바드 경비를 강화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회와 외교 공관 등이 있는 도심을 '레드존'으로 설정하고 주변 모든 도로를 차단했다. 그러나 시위대가 레드존 안으로 행진하려고 했고, 경찰은 최루탄을 쐈다. 이 과정에서 총격도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파키스탄 다른 지역에서도 '친이란 시위'가 대규모로 열렸다. "미국은 물러가라"고 외치는 시위대는 북부 길기트-발티스탄 스카르두에 있는 유엔 사무소 건물에 불을 질렀다. 현지 당국 관계자는 "유엔 사무소 외부에 시위대가 모여 건물을 불태웠다"면서도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중부 펀자브주 라호르에서도 시위대 수백명이 미국 총영사관 인근에 모였고, 경찰이 최루탄을 쏘는 등 강경 대응을 했으나 폭력 사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인 아킬 라자는 로이터에 "일부 시위대가 영사관에서 인근 보안문을 파손하려 했으나 경찰이 무력을 쓰지 않고 저지했다"고 말했다.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은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추모의 날을 맞아 파키스탄 모든 국민이 이란 국민과 슬픔을 함께한다"면서도 평화 시위를 촉구했다. 파키스탄 주재 미국대사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추가 시위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현지에 있는 자국민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오는 3∼5일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총리실은 "지역과 국내 정세를 고려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에는 수니파 무슬림이 많지만, 세계에서 시아파 무슬림 인구도 이란과 이라크 다음으로 많은 국가다. 시아파 무슬림은 2억5천만명가량인 파키스탄 인구의 15%가량을 차지한다. 이란의 이웃국인 파키스탄은 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이란 공습이 부당하다며 규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3.01. 6:26

[하메네이 사망] 이란 반격에 이스라엘서 8명 사망

[하메네이 사망] 이란 반격에 이스라엘서 8명 사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틀째 이스라엘에 대해 미사일과 드론으로 반격하면서 이스라엘에서 8명이 사망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MDA)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예루살렘 부근 베이트셰메시의 주거지역에 이란이 쏜 탄도미사일이 떨어져 8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MDA가 초기에 파악했던 것보다 사망자 숫자가 계속 늘고 있으며 부상자 일부가 중태여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부상자 중엔 4살짜리 남자아이도 있다고 한다. 현장을 촬영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각 건물에 설치된 방공호마저 파손될 정도로 미사일의 위력이 강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 국내전선사령부의 샤이 클레페르 사령관은 베이트셰메시 등 공습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이 날아들 때 공습 사이렌이 제대로 작동했다면서도 방공망이 이를 격추하지 못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예루살렘 구시가지, '통곡의 벽'과 '성전산'(아랍어 표현은 알하람 알샤리프) 등 성지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곳에 이란 미사일 탄두가 떨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01. 6:26

[속보] 이란 "탄도미사일 4발로 美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 타격"

[속보] 이란 "탄도미사일 4발로 美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 타격"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01. 6:26

[하메네이 사망] 사망 14시간만에 美규탄한 中…정상회담 앞 수위 고심한듯(종합)

[하메네이 사망] 사망 14시간만에 美규탄한 中…정상회담 앞 수위 고심한듯(종합) 관영매체 동원 사실관계 전달하다 뒤늦게 외교수장 美겨냥 메시지 군사행동 중단·대화 복귀·전쟁 확산 우려 등 원칙적 입장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뒤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던 중국이 사망 발표 약 14시간 만에 다소 뒤늦게 공식 입장을 내놓는 등 여전히 상황 대응에 고심하는 모양새다. 하메네이 사망 소식은 1일 새벽(현지 시간) 전해졌으나, 중국 당국은 이날 오후까지 별도 논평을 내지 않은 채 관영매체를 통해 외신 보도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전하는 데 주력했다. 미국을 겨냥한 고강도 비판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이날 저녁 중국은 "주권 국가 지도자를 살해하고 정권 교체를 선동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비교적 강한 메시지를 내놨다. 중국의 입장은 오후 6시 44분 외교 수장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NBC뉴스 인터뷰에서 하메네이 사망설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지 14시간 만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통화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미국 간 협상 과정에서 이란을 공격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 대화·협상 복귀, 일방주의 행위 반대 등을 중국 입장으로 제시하며 "전쟁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원칙적인 면을 강조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도 오후 6시 37분께 홈페이지에 게시한 문답 형식의 입장문에서 "이란 최고 지도자를 공격·살해한 것은 이란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라며 "중국은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장문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는 등 '수위 조절'에 신경 쓰는 분위기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중동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즉각적인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중국과 보조를 맞췄다. 다만 중국의 이번 입장 표명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망 소식 이후 한동안 관망 기류를 보이던 것과는 다소 온도 차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망 이후 14시간 동안 발표할 입장 수위를 놓고 내부적으로 상당히 고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중국은 이란의 주권, 안보, 영토 보전을 강조한 푸충 주유엔 대사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발언을 전면에 소개하는 데 그쳤고, 미국을 직접 겨냥하는 표현은 자제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도 이날 오후 "이란 정권의 붕괴는 중동의 정치 지형은 물론 중국의 이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초기에는 수위를 조절하다가 러시아와의 통화를 계기로 공식 메시지를 낸 배경에는 중동 에너지 이해관계와 미중 관계 관리라는 복합적 고려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중동 정세 급변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다. 또 내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점을 고려해 사안을 즉각적으로 정면충돌 구도로 몰고 가지 않으려는 계산도 깔렸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중국은 일정 시간 상황을 관망한 뒤 '주권 존중'과 '군사행동 중단'이라는 원칙적 틀 안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대만은 일찌감치 분명한 외교적 메시지를 내놨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념이 유사한 국가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연락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긴장 고조에 대비해 에너지·원자재 가격 변동이 대만 경제와 금융, 민생 안정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 대응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3.01. 6:26

[하메네이 사망] '이란 봉쇄' 호르무즈해협서 선박 잇단 피격(종합)

[하메네이 사망] '이란 봉쇄' 호르무즈해협서 선박 잇단 피격(종합) 공격 주체 불분명…이란 국영TV "해협 불법 통과하려다 피격 침몰중" 해협 양쪽에 200척 가까이 선박 정박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 대응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 피격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오만 당국은 1일 미국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이 공격받아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오만 해양안전센터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팔라우 선적 유조선 스카이라이트호가 자국 카사브항구 북쪽 5해리 지점에서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승무원 20명은 모두 배에서 탈출했지만 4명이 부상해 치료를 위해 이송됐다고 센터는 전했다. 승무원은 인도 국적이 15명, 이란 국적이 5명이라고 설명했다. 오만 정부는 스카이라이트호가 누구에게 공격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배는 이란 석유제품을 운송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18일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이다. 이와 관련, 이란 국영 TV는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적으로 통과하려다 공격받은 유조선이 현재 침몰 중"이라며 바다 위에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보도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오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두 건의 선박 피격 사례를 공개했다. 영국시간 오전 9시에 보고된 사례는 오만 북쪽 2해리에서 보고된 건으로 승무원은 모두 안전하게 탈출했으며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UKMTO는 전했다. 이어 50분 뒤 오만 수도 무스카트 북쪽 50해리에서 선박이 수면위로 미확인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으며 기관실에 불이 붙었으나 진압됐다는 사례가 보고됐다. UKMTO가 공개한 2건의 사례에 스카이라이트호 피격이 포함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해양 안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발사체의 공격을 받은 선박은 마셜제도 선적의 유조선 'MKD VYOM'이며 화물 운송 중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걸프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30%를 차지하는 요충지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CG)는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선박 통행을 차단했으며 방송 등을 통해 봉쇄사실을 공개했다. 로이터는 해상 운송 추적 플랫폼 자료를 토대로 원유, 액화천연가스를 실은 최소한 150척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나가지 못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카타르 인근 공해상에 정박하고 있으며 반대쪽 오만 앞쪽 바다에도 수십척이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우회 운송 경로 중 하나로 거론되는 오만 두쿰 항구도 이날 드론 2대의 공격을 받아 항만 노동자 1명이 다쳤다고 오만뉴스통신(ONA)이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01. 6:26

이란 "역대 최대 보복" 천명…중동 미군 거점 27곳 등 동시 타격

1일(현지시간)에도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은 서로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복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성명 공개 직후 이른 아침부터 이스라엘, 중동 내 미군 거점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이란 국영방송 IRIB에 따르면 역내 미군 기지 27곳을 비롯해 이스라엘 군 본부와 방위 산업 단지 등이 공격 목표에 포함됐다.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하이파,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수차례 발사했다”고 전했다.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쿠웨이트의 알살렘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UAE) 알다프라 공군기지,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본부,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등 중동 내 미군 기지가 이란의 미사일·드론 타격을 받았다. 다만 AP통신은 “이란의 반격에도 미군 사상자는 없으며 미군 기지의 피해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그중 다수가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페르시아만 일대 공항들이 피해를 입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등 항공 대란도 발생했다. 이란은 전날부터 걸프 지역 전역에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요 공항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UAE 정부는 1일 아부다비 자예드 국제공항을 겨냥해 날아온 드론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파편이 떨어져 아시아 국적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중동 허브 공항인 두바이 공항도 드론 파편으로 터미널 건물이 일부 부서지고 직원 4명이 다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중동행 노선 운항을 일제히 중단했다. 이스라엘도 이날 이틀째 공습을 개시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란 테러정권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시설과 방공망을 노려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오전부터 미군과 함께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스파한, 카라지 등 이란 주요 도시를 공습했다. 한편 이날 파키스탄에서는 친이란 시위대 수백명이 미국 영사관 습격을 시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현지 경찰 등과 충돌했고 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3.01.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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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 전쟁광 비방하더니…트럼프 2기에만 8번째 군사행동

[하메네이 사망] 전쟁광 비방하더니…트럼프 2기에만 8번째 군사행동 미 우선주의 '평화 대통령' 공약 걸었으나 정반대 행보 마가 진영도 "최악의 배신" 부글…일각선 "엡스타인 스캔들 모면용" 의심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스스로를 '평화의 대통령'이라 부르며 해외 무력 개입을 비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제로는 정반대 행보를 선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 CNN 등이 1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워 불필요한 해외 분쟁에서 손을 떼겠다던 자신의 핵심 선거 공약을 스스로 뒤집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 이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 사실을 알리며 이란 국민들을 향해 "우리의 작전이 끝나면 정부를 장악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2기에만 8번째 군사 행동을 지시한 것이다. 이는 "해외 정권 교체는 입증된 절대적 실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2016년 대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에게 "전쟁광"이라고 공격했던 2024년 대선 당시의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이란 핵 시설 타격 당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한 바 있어,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감행된 이번 공격의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들은 고스란히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그는 2012년 재선을 앞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을 향해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으니 리비아나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며 "그는 절박하다"고 조롱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출범 심판대가 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다. 이번 군사 행보에 대한 반발은 자유주의 진영을 넘어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서도 터져 나온다. 보수 논객인 터커 칼슨 등은 이번 사태를 "미국을 최하위로 두는(America Last) 최악의 배신"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크리스토퍼 치비스 선임연구원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이 미국 내 정치적 스캔들을 덮고 대중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꼬집었다. 희대의 성범죄자인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의혹과 관련한 파일 재조사,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미국인들 사살,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등 자신을 옥죄는 악재들을 덮기 위한 국면 전환용 전쟁이라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3.01. 5:26

[그래픽] 미국·이스라엘 대이란 공격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종합2보)

[그래픽] 미국·이스라엘 대이란 공격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을 겨냥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개시하며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86)가 공습에 폭사했다. 이란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함에 따라 헌법에 따라 3인 체제의 임시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했다.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토일

2026.03.01. 5:26

왕이 中 외교 “주권국가 지도자 격살·정권교체 선동 용납 못해”

1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살해 이후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 이날 왕 부장은 "중국은 일관되게 유엔 헌장의 원칙을 준수하고 국제관계에서 무력 사용에 반대를 주장했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사가 보도했다. 왕 부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미국 담판 중 이란을 공습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공공연하게 한 주권 국가의 지도자를 격살하고 정권 교체를 선동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전쟁이 페르시아만 전체로 확산되었으며, 중동 정세가 위험한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은 이에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어 세 가지 중국의 입장을 열거했다. 첫째 즉각 군사행동을 중지하고, 둘째 조속히 대화와 협상으로 돌아가며, 셋째 일방적인 행동에 함께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엔 안보리를 거치지 않고 주권 국가를 공격하는 것은 2차 대전 이후 세운 평화 기초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국제 사회는 마땅히 명확하고 분명한 목소리를 내서 세계가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는 데 반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중국과 같은 입장"이라며 "중국과 협조와 소통을 강화해 유엔과 상하이협력기구 등 플랫폼을 통해 분명한 신호를 내고 즉각적인 전쟁 중단을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1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이란 최고지도자를 공습 살해한 것은 이란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유엔헌장'의 원칙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짓밟았다"며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중국)은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긴장 사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피하고 함께 중동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경진([email protected])

2026.03.01.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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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아동 성학대 혐의 피소…"약물 투여 후 학대 당해"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아동 성매매 및 성적 학대 혐의로 피소됐다.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은 카시오 가문 형제자매 4명이 지난 27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마이클 잭슨 유산 관리 단체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자신들을 '잭슨의 옛 친구'라고 밝힌 카시아 가문의 프랭크, (아들) 도미닉, 마리-니콜 포르테, 알도 카시오 등 4명은 마이클잭슨이 자신들을 약물에 취하게 한 뒤 강간하고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피플이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마이클 잭슨에게 7~8세 나이부터 성적 학대에 시달렸다고 한다. 또 이들은 마이클 잭슨이 자신들을 "그루밍하고 세뇌했다"고 주장했다. 카시오 형제들은 잭슨이 1984년 뉴욕 헬름슬리 팰리스 호텔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아버지) 도미닉의 자녀들이다. 도미닉과 가까워진 잭슨은 그의 집을 방문하기도 했다. 소장에 따르면 잭슨은 학대를 시작하기 전, 아이들에게 값비싼 선물로 환심을 샀다고 한다. 이들은 또 "그는 아이들에게 약물과 술을 권했고, 아동 나체 사진 등 음란물을 보여주며 학대를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하도록 둔감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잭슨은 카시오 형제들에게 "이 사실이 밝혀지면 본인의 인생뿐 아니라 아이들과 그 가족의 삶까지 파괴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소장에 적혀 있다. 이에 대해 잭슨 유산을 대리하는 변호사 마티싱어는피플에 제공한 성명에서 "이번 소송은 카시오 가족들의 절박한 돈벌이 시도"라며 "프랭크 카시오는 이미 민사상 공갈 혐의로 중재 절차에 회부됐다"고 반박했다. 카시오 형제들은 지난달에도 잭슨 유산 관리 측과 맺은 금전적 합의를 무효화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 법원에 출석한 바 있다. 이들은 해당 합의에 대해 "아동 성학대 피해자를 침묵시키기 위한 불법 합의"라고 주장한 바 있다. 후속 심리는 3월 5일로 잡혔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3.01.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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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 이란 '3인 지도자委' 구성…최고지도자 임시 대행(종합2보)

[하메네이 사망] 이란 '3인 지도자委' 구성…최고지도자 임시 대행(종합2보) 헌법에 따라 대통령·사법부 수장·헌법수호위원회 위원 의회 의장 "개인중심의 리더십에서 벗어나 체계화 돼"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함에 따라 헌법에 따라 3인 체제의 임시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한다고 국영 IRNA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RNA통신은 최고지도자 유고 시 권한 대행을 규정한 헌법 111조에 따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사법부 수장, 헌법수호위원회 위원 아야톨라 알리레자 아라피 등 3명이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해 과도기에 최고지도자의 임무와 권한을 대행한다고 전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최측근 인사이자 고문 모하마드 모흐베르 전 수석부통령도 이 매체에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헌법에 따라 이란 헌법기구 전문가위원회는 되도록 신속히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이란 전문가들은 제도적으로 구성된 임시 지도자위원회보다는 '하메네이의 오른팔'로까지 불렸던 모흐베르 전 부통령과, 현재 군사·안보를 총괄하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전시 상황에서 실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관심을 모았던 헌법수호위원회의 몫으로 임명된 아야톨라 아라피는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신임을 받았던 인물로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군으로 꼽혔던 고위 성직자이자 이슬람 법학자다. 성직자의 정통코스를 밟은 인물로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 위원이기도 하며 부친이 이슬람혁명의 지도자인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마즐리스) 의장은 "지난해엔 시온주의 적들에게 교훈을 주는 데 몇시간 걸렸다"며 "하지만 이번에 보듯 우리의 군사·관리 구조는 이미 개인중심의 리더십에서 벗어나 체계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맘 하메네이 순교 후 상황을 포함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계획을 세워뒀다"며 "지도자위원회의 결성과 공직자, 군, 국민 사이에서 상상할 수 없는 결속력이 형성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도 국영방송에 나와 임시 기구인 지도자위원회가 이날 구성돼 업무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또 차기 최고지도자를 뽑기 위해 전문가회의가 이날 소집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01.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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