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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LNG 심장'도 당했다… 레드라인 넘은 에너지 전쟁

중동 전쟁이 단순 군사 충돌을 넘어 에너지 전면전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가스 심장부 격인 사우스파르스 가스전과 아살루예 정제시설을 타격했다. 지난달 28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의 핵심 에너지 생산 거점에 대한 가장 심각한 공격이다. 이란은 즉시 세계 최대 규모의 카타르 라즈라판 가스 시설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 공격을 받은 이란의 사우스파르스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전으로, 이란 가스 공급의 약 70%를 담당하는 핵심 축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이란의) 이번 공격은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보복에 나선 이유다. 이란 의회 지도부 역시 “새로운 단계의 대결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이란의 보복 대상이 된 라스라판은 세계 LNG 공급의 약 20%를 처리하는 거점으로, 카타르에너지는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19일엔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2곳도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외무장관이 밝혔다. 군사시설 중심 공습이 에너지 인프라로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 이란인터내셔널 등 현지 언론은 “이란 전쟁이 사실상 에너지 전쟁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바로 반응했다. 양측의 에너지 시설 공격 사실이 알려지면서 18일 브렌트유는 8% 가까이 폭등, 한때 배럴당 111달러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이날 영국 도매 가스 가격도 하루 6% 상승했다. 더 큰 문제는 장기화다. 가스전의 생산시설이 훼손될 경우 복구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영국 가디언은 한 에너지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이건 단순한 공급 차질이 아니라 구조적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쟁이 끝나도 에너지 시장 불안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미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헬륨 생산 시설도 복구에 최대 수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이에 따라 반도체 웨이퍼 냉각에 필수적인 헬륨도 공급 압박이 커지고 있다. 카타르는 전 세계 헬륨 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변수까지 겹치며 리스크는 한층 커지고 있다. 이 해협은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원유와 전 세계 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다. 최근 이 일대에서 선박 공격이 잇따르고, UAE 코르파칸 인근에서는 피격 선박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해상 운송 불안도 현실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인도는 군함을 배치해 자국 선박 보호에 나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 해군은 오만만과 아라비아해에 군함 6척 이상을 전개했으며, 현재 22척의 선박이 해협 통과를 대기 중이다. 미국의 계산도 복잡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사전에 인지하고 호르무즈 봉쇄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지지했지만, 추가 에너지 시설 타격에는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쟁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미국은 중동 작전 강화 및 호르무즈 안정을 위해 수천 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8일 전했다. 이와 관련,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은 “미국은 애초 에너지 시설을 피하려 했지만,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결과적으로 이란의 걸프 시설 공격 명분을 키우고 내부 민심에도 변수를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는 “이스라엘은 전쟁을 끝내지 않을 생각이며 에너지 시설 공격은 전쟁을 장기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잘못하면 10년 단위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국면”이라고 경고했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3.19.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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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2027년 대만 침공안해"…中 "대만 문제는 내정" 반발

중국의 2027년 대만 침공 계획은 없는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평가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으로 해결방법은 알아서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현지시간) 미 국가정보국(DNI)이 전날 발표한 ‘2026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 실린 미 정보공동체(IC)의 평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IC는 미국의 외교 정책 및 국가안보 이익을 위해 정보활동을 수행하는 미연방 정부 정보기관과 산하 조직들의 집합체다. 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국가정보국장실(ODNI) 지휘를 받는다. SCMP 보도에 따르면 IC는 보고서에서 “중국 지도부가 현재로써는 2027년 대만 침공을 실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통일 달성을 위해 확정된 일정도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2026년에도 중국은 아마도 무력 충돌 없이 대만과의 최종 통일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해 통일을 강제하고, 미국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이 부상하는 것을 약화시키려 한다면 맞서 싸우겠다고 위협하고 있지만, 가능하면 무력 사용 없이 통일을 이루는 것을 선호한다”고 했다. IC는 “중국이 통일을 위한 군사적 접근 추진 여부와 그 방식에 관해 결정할 때 인민해방군의 준비 태세, 대만의 행동과 정치 상황, 미국의 군사 개입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거의 확실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 당국자들은 대만에 대한 상륙 침공이 매우 어려우며 특히 미국이 개입할 경우 실패 위험이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C는 미국이 개입하지 않더라도 미국과 세계 경제 및 안보 이익은 상당하고 비용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중국과 미국의 장기전은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전례 없는 경제적 비용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관측했다. 중국 정부는 이같은 미국의 분석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으로 어떻게 해결할지는 전적으로 중국인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엄격히 준수하고, 대만 문제에서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미국의 관련 기관과 인사들은 이념적 편견과 냉전식 제로섬 사고를 버리고 중국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중국 위협론’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정권은 대만을 무력 통일하겠다는 의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2025년 중국 관련 군사·안보 발전 연례 보고서’는 “중국군은 2027년까지 대만에서 전략적·결정적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군사적 선택지를 시 주석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정비하고 있다”고 규정하며 2027년 침공 가능성을 경계해왔다. 이런 가운데 미 정보 당국의 이번 보고서는 새로운 견해인 셈이다. 이에 따라 중국이 당분간은 양안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의 거듭된 대만 봉쇄 군사훈련을 경시하면서 자신의 재임 기간에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시 주석이 말해왔다고 강조해왔지만 정작 시 주석은 그와 관련해 확인해준 적이 없다고 전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19.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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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 중앙아시아엔 기회…대안 수송로 부각

호르무즈 해협 봉쇄, 중앙아시아엔 기회…대안 수송로 부각 중앙아 농산물, 아프간·파키스탄 거쳐 걸프국가에 수출 가능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중동전쟁이 지속되면서 중앙아시아가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적 에너지 운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봉쇄로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통한 화물 수송로를 이용, 걸프지역에 농산물을 수출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는 19일 전문가들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곡물 등을 많이 생산하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전쟁이 길어지면 해당 지역이 농산물 공급과 화물 수송 중심지로서 중요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걸프국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수입의존적 식량시장 가운데 하나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소비 식량의 80∼90%가 수입된다. GCC 회원국은 식량 수입량의 70% 이상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앙아시아 농산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걸프국들은 이번 전쟁으로 2008년 세계 식량위기 이후 식량안보 전략에서 가장 큰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수년 전부터 걸프국들은 식량수입처 다변화와 식량비축에 힘써왔지만, 전쟁 장기화로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 전쟁이 지속되면 식량 운송비가 올라가고 수송 시간도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새로운 시장 충격을 야기하지만, 중앙아시아에는 새로운 상업적 기회를 안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식량 안보는 비료 공급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전세계 질소비료 수출물량의 25∼30%, 요소비료의 약 31%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쟁 발발 직후 중동시장에서 요소비료 가격은 17∼20% 급등, 톤(t)당 550∼590달러(약 82만∼88만원)를 기록했다. 비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올라간다. 이에 걸프국 사이에선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적 수송로에 대한 논의가 최근 집중적으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중앙아시아의 위치나 농산물 생산량, 수송로 인프라 등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현재 중앙아시아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파키스탄의 카라치 및 과다르항, 걸프국 오만의 물류 시설로 차례로 이어지는 수송 시스템이 있다. 이 때문에 중앙아시아와 걸프지역 사이에 완전히 새로운 수송로를 건설하기보다는 기존 수송로를 확대하고 운영을 제도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주요 걸림돌로 무력충돌 중인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간 긴장관계가 지적된다. 테러단체 대처 등에 대한 이견으로 양국은 현재 사실상 전쟁을 벌이고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로선 남쪽으로 향한 연결성과 관련된 기회는 아프간 등 주변국의 안보 위험과 분리될 수 없다. 동시에 경제적 인센티브가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정치적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즉 중앙아시아발 화물이 아프간과 파키스탄을 거쳐 걸프지역으로 향할 경우 화물 통과료가 경유국에 안정적으로 지급되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당사국들 모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TCA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창엽

2026.03.19. 1:26

中지방도시, 우호기념 벚꽃행사에 日 초대안해…"관계악화 여파"

中지방도시, 우호기념 벚꽃행사에 日 초대안해…"관계악화 여파"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중국 장쑤성 우시시가 중일 우호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봄에 개최하는 벚꽃 심기 행사에 일본 정부와 민간 관계자들을 초대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우시시 벚꽃 심기 행사에 매년 참여해온 민간 단체인 '일중공동건설 벚꽃 우의림 보존협회'(이하 보존협회) 등에 따르면 이달 25일 열릴 해당 행사에 주 상하이 일본 총영사관과 보존협회가 우시시로부터 초대받지 못했다. 1988년부터 38년간 개최돼 온 이 행사에 일본 관계자들이 초대받지 못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때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중일관계 악화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우시시 관계자는 이번 벚꽃 심기 행사에 각국 영사관이나 외국 언론을 초대하지 않고 규모를 축소해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행사 축소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보존협회는 중일전쟁에 일본군으로 참전했던 초대 회장 하세가와 기요미가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로 설립했으며, 1988년부터 벚나무를 우시시에 기증하고 심기를 계속해왔다. 앞서 일본 나가사키현 소재 중국 총영사관도 지역 주민과 지자체장 등을 초청해 개최해온 '벚꽃 관람회'를 올해는 개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주 나가사키 중국 총영사관은 지난달 말 나가사키현 등에 올해 행사를 취소한다는 메시지를 이메일로 전달했다. 이 행사 취소 역시 지난해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악화한 중일 관계 때문으로 풀이됐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중국 측의 강한 반발을 샀으며, 이후 중일 간 대치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3.19. 1:26

유가 비상에…"미국,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제재도 완화"

유가 비상에…"미국,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제재도 완화"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연일 출렁이는 가운데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에 대한 제재를 완화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DVSA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날 발급한 일반 라이선스(면허)로 미국 기업들과 세계 시장에 직접 석유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FT는 전했다. 다만 석유 대금은 베네수엘라 석유 판매를 관리하기 위해 개설된 미국 통제 아래 있는 계좌로 송금돼야 한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이번 라이선스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모두에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가용 원유 공급을 늘려 세계 에너지 시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베네수엘라 에너지 부문에 대한 신규 투자를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의 낙후된 석유 산업을 되살리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세계 주요 에너지 회사들이 안전 및 재정적 보장이 없는 한 가까운 시일 내 베네수엘라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하는 데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라이스대의 중남미 에너지 전문가 프란시스코 모날디는 이번 조치에 대해 세계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 속에서 병목을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조치라면서도 "베네수엘라가 올해 추가할 수 있는 원유량을 감안하면 극히 미미한(a drop in the bucket) 수준이어서 중동 상황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6.03.19. 1:26

[영상] "미국, 이란 전쟁 추가파병 검토"…지상군 투입 저울질

[영상] "미국, 이란 전쟁 추가파병 검토"…지상군 투입 저울질 [https://youtu.be/8D72N2IWt7A] (서울=연합뉴스) 이란 전쟁이 3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동 지역에 수천 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미군이 대(對)이란 군사 작전의 다음 단계를 준비함에 따라 전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증파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토 중인 방안에는 원유 수송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의 안전한 통항을 확보하는 임무가 포함됩니다. 주로 공군과 해군 전력을 통해 이 임무가 수행되지만, 이란 연안에 지상군을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석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핵심 허브인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전문가들은 섬을 파괴하기보다 직접 통제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미국에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작전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란 내에서 행방이 불확실한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는 건 현대전에서 전례가 없는 고난도 작전이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현재 지상군 투입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상군 투입이 단행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감당해야 할 정치적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 내 여론이 이란 전쟁에 호의적이지 않은 데다, 이번 전쟁이 해외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대선 공약에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상전이 본격화할 경우 인명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인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구혜원 영상: 로이터·DVIDS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류재갑

2026.03.19. 1:26

대규모 투자논의?…日총리 방미동행 각료, 이례적 '예비기' 탑승

대규모 투자논의?…日총리 방미동행 각료, 이례적 '예비기' 탑승 평소엔 각료들 별도 항공편 이용…이번엔 승객 태우지 않던 예비 항공기로 이동 다카이치, 미일회담 사전 공부모임 짧게 진행…평소처럼 '혼공'하는 듯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 길에 오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동행 각료단이 이례적으로 정부 전용기의 '예비 항공기'에 탑승했다고 19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정비 문제 등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보통은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1대를 더 띄우는 해외 방문 예비기에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 등 일본 정부 각료들이 다수 탑승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집무실과 개인실을 갖춘 본래의 전용기 보잉 777-300ER기를 타고 미국으로 갔고 각료들이 탑승한 예비기는 전일본공수(ANA) 상용기를 전세 냈다. 마이니치는 총리 방미 때 예비기에 동행단이 탑승한 것은 2015년 아베 신조 정권 당시 기업 관계자들이 탄 경우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보통 일본 각료들은 총리 해외 방문 때 별도 항공편으로 해당 국가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에서 이례적으로 예비기를 활용한 이유는 미국과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대규모 1·2차 대미 투자를 긴밀히 논의하기 위해 관계 부처 각료들이 대거 동행했기 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한편, 마이니치는 미일 정상회담 전 다카이치 총리가 참석한 '사전 공식 공부 모임'이 지난 10일, 16일 2차례에 걸쳐 모두 2시간 열려 이례적으로 짧았다고도 보도했다. 공부 모임에는 외교 자문 역할을 맡는 아키바 다케오 내각 특별고문, 이치카와 게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등을 비롯한 방위·재무·경제산업·국토교통·농림수산성 간부들이 참석했다. 마이니치는 이번 사전 공부 모임이 이례적으로 짧았던 데 대해 "혼자 정책을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총리의 독자적인 스타일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는 지난해 2월 처음 방미했을 당시 사전에 총 30시간에 달하는 공부 모임 시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미국 현지시간 18일)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두 정상은 19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20일 오전 0시15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오후 7시 15분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성미

2026.03.19. 1:26

일본은행, 기준금리 2회 연속 0.75% 동결…"유가 주시 필요"(종합2보)

일본은행, 기준금리 2회 연속 0.75% 동결…"유가 주시 필요"(종합2보) 중동 정세·환율 등 고려…향후 인상 방침은 유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시장 관측대로 기준금리를 '0.75% 정도'로 동결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는 아니고 정책위원 9명 중 1명은 1.00%로 인상할 것을 주장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작년 12월 기준금리를 '0.5% 정도'에서 '0.75% 정도'로 인상한 뒤 이날까지 2회 연속 동결했다. 현지 금융시장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불안정해진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급등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 직후 "국제 금융시장에서 불안정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원유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해 향후 동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원유 가격 급등은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 폭 확대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의 실질금리가 여전히 낮은 상태라며 경제·물가가 전망대로 움직이면 정책금리를 인상해갈 것이라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우에다 총재가 이끄는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금리를 올려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이후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왔다.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4월 27∼28일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견해도 힘을 받았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중동 정세의 영향을 비롯해 이용 가능한 각종 데이터와 리스크 등을 업데이트하면서 적절하게 정책을 판단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은 중동 정세가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원유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도 있고 경기 하락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금리 정책 결정 시 또 다른 주요 변수로는 환율도 꼽힌다. 우에다 총재는 "과거보다 환율 변동이 기조적인 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종료된 이날 오후 5시 9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9.1엔 수준으로, 전일 종가보다 0.38엔 올라 최근 엔화 약세의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기자 회견 초반에는 159.7엔 수준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우에다 총재의 발언 내용이 엔저를 악화시키기보다 엔화 가치를 지키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3.19. 1:26

[영상] 이란 공격에 분노한 사우디…"군사행동 취할 권리 있다"

[영상] 이란 공격에 분노한 사우디…"군사행동 취할 권리 있다" [https://youtu.be/RMHq0np65jo]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심 에너지 시설 타격에 이란이 걸프국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고 추가 보복을 예고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언급했습니다. 중동 전쟁이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와 '시아파 맹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확산할 조짐을 보입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은 19일 리야드에서 "이란의 침략에 대한 사우디의 인내심은 무한하지 않다"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군사 행동을 취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이살 장관은 또 이란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며 "이란이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당장 신뢰를 회복할 방법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더라도 사우디는 결코 이란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외교적 해결을 강조해 온 사우디가 '군사 행동'을 언급한 것은 이란이 걸프 산유국들의 생존권인 에너지 인프라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긴장 상황은 이스라엘이 18일 이란 최대의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을 공격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밝힌 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의 석유 및 가스 시설이 공격을 받았다고 해당 국가들이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허브인 카타르의 라스라판에서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고, 사우디는 수도 리야드 상공으로 날아오는 미사일 4발을 요격했습니다. 제작: 임동근 황성욱 영상: 로이터·AFP·X @Osint613·@nexta_tv·@sentdefender_·유튜브 사우디국방부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동근

2026.03.19. 1:26

[영상] 댄싱로봇 난동에 접시 와장창!…"전원 어디야?" 2분만에 멈췄다

[영상] 댄싱로봇 난동에 접시 와장창!…"전원 어디야?" 2분만에 멈췄다 [https://youtu.be/ObflRip5c3Y] (서울=연합뉴스) 식당에서 춤을 추던 로봇이 오작동을 일으키며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훠궈 식당에서 홀 한가운데 앞치마를 두른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했는데요.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기 시작한 로봇은 다양한 동작을 뽐내며 손님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양팔과 다리까지 이용해 화려한 춤솜씨를 자랑하던 중 갑자기 로봇이 테이블을 치는 바람에 접시가 깨지고 젓가락이 공중으로 날아갔는데요. 영화 홍보를 위해 들여온 로봇이 오작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돌발상황에 직원들은 로봇을 끌어내려고 안간힘을 썼는데요. 하지만 로봇은 직원 손에 목덜미가 잡힌 채 댄스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직원 3명이 달라붙어 로봇을 잡고 2분 동안 실랑이를 한 끝에 겨우 전원을 끌 수 있었는데요. 해당 영상이 SNS 통해 확산하면서 조회수 500만회 넘기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로봇이 술이라도 마셨나"며 웃어넘기는가 하면 "왜 비상 정지 스위치를 못찾나", "로봇 안정성 확보가 우선돼야" 등 우려 섞인 반응도 보였습니다. 제작: 김해연·김혜원 영상: 로이터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2026.03.19. 1:26

이란 "긴장 완화돼도 호르무즈 통항은 강력히 관리"

이란 "긴장 완화돼도 호르무즈 통항은 강력히 관리"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 정부는 현재 벌어지는 군사 충돌의 긴장이 해소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긴장이 완화되고 더 안정적인 환경으로 전환되더라도 최근 전개 상황을 고려하면 호르무즈 해협의 운영이 과거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된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이란과 중동 안보를 지속적으로 보장하려면 해상 통행에 대해 페르시아만 연안국의 더욱 강력한 감독·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전날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이란 옆에 있는 해로를 적이 사용하도록 허락하지 않는 건 당연하다"며 "전쟁 뒤 호르무즈 해협과 선박 통과 방식에 대한 새로운 규범을 페르시아만 주변 국가들이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또 "전 세계 에너지 공급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더는 단순한 상업적 통로로만 간주할 수 없게 됐다"며 "안보, 경제, 전략적 고려 사항이 교차하는 중심점이자 분쟁 시 전략적 지렛대"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북쪽 해안을 따라 주권을 행사하는 이란은 이 해협의 안보가 국가 안보와 본질적으로 연결됐다고 여긴다"며 "분쟁 중 해상 교통의 규제·통제 등 국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비례적 조치는 정당하고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외무부는 "국제사회가 에너지의 중단없는 흐름을 보장하고 세계 시장의 추가적 불안정을 막으려면 긴장 완화와 근본적 분쟁 역학의 해결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멈추도록 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해야 한다는 뜻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19. 1:26

"BTS 컴백 투어 수익, 스위프트 맞먹을 것"…블룸버그 전망

"BTS 컴백 투어 수익, 스위프트 맞먹을 것"…블룸버그 전망 'BTS노믹스' 기대감 광화문 공연만 2천660억원 경제효과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월드 투어가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에라스 투어'로 세운 역대 최고 기록(22억달러·약 3조3천억원)에 맞먹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항공, 숙박, 음식, 굿즈(기획 상품), 스트리밍 등에 대한 잠재적 지출을 고려할 때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만으로 서울에 1억7천700만달러(약 2천66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스위프트가 2023년 에라스 투어 당시 미국 도시들에서 공연할 때마다 창출한 경제적 효과(약 5천만∼7천만달러·약 750억∼1천50억원)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스위프트는 공연하는 전 세계 도시마다 팬들을 몰고 다녔고 관련 소비를 촉진하며 지역 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일으켰다.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도 탄생시켰다. 블룸버그는 82일 동안 5개 대륙에서 진행되는 BTS의 월드 투어가 확정된 일정을 기준으로 할 때 티켓과 굿즈 판매 등으로 8억달러(약 1조2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BTS와 소속사 하이브가 월드 투어 일정을 연장하는 경우를 가정하면, 총 수익은 스위프트가 에라스 투어(149회 공연)로 낸 기록에 필적할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에서 BTS의 컴백 매출을 최소 2조9천억원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BTS가 수년간 군 복무 공백을 넘어 '완전체'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팬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고 글로벌 투어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된 점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여행 플랫폼 호텔스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BTS 투어 일정이 확정된 지 48시간 이내에 서울과 부산에 관한 해외 검색량은 각각 160%, 2천400%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팬들이 적극적으로 공연 관람에 나서면서 관광 수요를 견인해 광범위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TS의 광화문 공연은 넷플릭스가 독점 중계한다. 넷플릭스는 이 중계권 계약의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2019년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실시간 스트리밍 계약을 할 때 넷플릭스가 6천만달러(약 900억원)를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에 못지않은 금액이 오갔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서이지 부산대 교수(한국학)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BTS는 공연이 열리는 도시마다 막대한 경제적 혜택을 안겨준다며 "스위프트와 마찬가지로 팬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수천㎞를 이동하게 만드는 동기 부여 능력이 있다"고 평했다. 또 "이번 광화문 공연에서 경복궁과 같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BTS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게 한 것은 정부 차원에서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이번 공연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 기록을 경신할 라이브 스트리밍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국가 브랜드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6.03.19. 1:26

파키스탄-아프간, 이슬람 명절 맞아 5일간 교전 중단

파키스탄-아프간, 이슬람 명절 맞아 5일간 교전 중단 이드 알피트르 앞두고 사우디·카타르·튀르키예 요청에 휴전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3주 넘게 무력 충돌 중인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이슬람 명절을 맞아 닷새 동안의 휴전에 들어갔다. 19일(현지시간) 아타울라 타라르 파키스탄 정보부 장관의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은 이드 알피트르(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이슬람권 명절)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튀르키예의 요청에 따라 군사 작전을 5일 동안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교전 중단 기간은 이날 0시부터 오는 23일 24시까지다. 타라르 장관은 성명에서 "파키스탄은 선의로, 이슬람 규범에 따라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경을 넘는 공격, 무인기(드론) 공격 또는 파키스탄 영토 내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하는 어떤 경우에도" 아프간에 대한 군사 작전을 한층 강도 높게 즉각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키스탄 측의 전투 중단 발표 직후 자비울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정부 대변인도 X에서 사우디·카타르·튀르키예의 요청으로 방어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투 중단 기간에도 "위협이 발생할 경우 어떤 공격에도 용감하게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휴전을 끌어낸 사우디 등 3개국은 지난해 10월 양국 간 무력 충돌 이후 휴전을 도왔으며, 지난달 교전이 재개된 이후에도 휴전 중재를 위해 애써 왔다. 하지만 교전 중단에도 두 나라는 최근 파키스탄의 공습으로 수백 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진실 공방을 이어갔다. 전날 시라주딘 하카니 아프간 내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파키스탄군이 카불의 마약 재활병원을 폭격해 408명이 숨지고 265명이 다친 사건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하카니 장관은 카불에서 열린 희생자 단체 장례식에서 "우리는 약하거나 무력하지 않다"면서 "너희(파키스탄)는 너희의 범죄에 대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당국은 파키스탄의 이번 공습이 과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군의 '캠프 피닉스' 기지였다가 약 10년 전 현재의 재활병원으로 바뀐 곳을 잘못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파키스탄측 타라르 장관은 "아프간 정권 관리들과 일부 언론이 퍼뜨리는 허위 주장과는 달리 민간인이나 인프라는 (이번 공습의) 표적이 되지 않았다"면서 군사시설과 테러 지원 기반시설을 정확히 목표로 삼았다고 맞섰다. 파키스탄군도 전날 성명을 내고 공습 대상 시설이 드론·드론 관련 장비 창고로도 사용됐으며, 자살폭탄 테러범 훈련장으로도 쓰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아프간 유엔지원단(UNAMA)은 이번 공습에 따른 사망자가 143명, 부상자가 119명이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3.19. 1:26

중국 '1선 도시' 부동산 거래 회복세…"규제완화 효과 나타나"

중국 '1선 도시' 부동산 거래 회복세…"규제완화 효과 나타나"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지역서 중고 주택 거래량 늘어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도시의 주택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싱가포르의 중국어 일간지 연합조보는 베이징 부동산 거래 플랫폼 롄자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주 이 지역의 중고 주택 거래가 2천836건으로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중고 주택 거래량도 지난주 7천233건에 달하며 2021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많았고, 광저우의 경우 이달 거래량이 9천800건을 웃돌며 전월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가격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베이징의 중고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 상하이는 0.2% 올라 각각 11개월, 9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자오광빈 글로벌CEO싱크탱크 창립회장은 연합조보에 "베이징과 상하이는 그간 비교적 엄격한 제한 조치로 주택 수요를 억눌러왔다"면서 "최근의 거래량 반등은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은 지난해 말 첫 주택과 두 번째 주택 구매 시의 금리 차별을 폐지하고, 베이징 외 거주자도 1년 이상 사회보장(연금) 납부 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하이 역시 '7대 대책'을 발표하며 상하이 외 거주자의 주택 구매 요건을 완화하고 주택적립기금 대출 한도 역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자오 회장은 "도시 외부의 수요만으로도 베이징과 상하이의 주택 시장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옌웨진 상하이 이주부동산연구원 부원장은 "현재 시장의 해결 과제가 기존 '거래 부진'에서 '고품질 주택 공급 부족'으로 바뀌었다"면서 "3월 하반기는 일반적인 거래 성수기로, 이달 상하이 거래 실적이 최근 몇 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수치는 시장 회복 강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한국의 국회 격)를 통해 중국 정부는 작년 국정 우선순위의 6위에 뒀던 부동산 침체 해결 문제를 올해는 4계단 내린 10위로 꼽았다. 정부 공작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가격 하락을 적극 방어하거나 끌어올리는 것보다는 신혼부부나 출산 가정 주거 안정 강화 등 사회복지 측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3.19. 1:26

대만 외교장관 "'한국→남한' 명칭 변경, 효과 있을 것"

대만 외교장관 "'한국→남한' 명칭 변경, 효과 있을 것" 한국의 '중국(대만)' 표기에 반발 조치…"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결과 희망" 中외교부 "韓, '하나의 중국' 원칙 견지할 것으로 믿어" (베이징·서울·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차병섭 기자 김철문 통신원 = 대만 정부가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상의 '중국(대만)' 표기에 반발해 자국 일부 출입국·외국인거주 서류에 '한국' 대신 '남한' 명칭을 쓰기로 한 것과 관련, 대만 외교 수장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대만중앙통신·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이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이번 조치에 따른 예상 효과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린 부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한국 측이 '중국(대만)' 표기를 수정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민간에서는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닌) 대만'임을 지지한다"며 "남한 민의도 이처럼 나타나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도 충고를 잘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대만 외교부는 한국 측의 '중국(대만)' 표기에 반발, 지난 1일 이미 대만 외국인 거류증 상의 '한국' 명칭을 '남한'으로 바꿨다. 오는 31일까지 긍정적 응답이 없으면 '전자입국등록표'에 대해서도 상응 조치를 하겠다고 전날 밝힌 상태다. 한국 외교부는 전날 이에 대해 협상하자고 답했다고 대만 매체는 전했다. 린 부장은 한국 정부가 원래는 올해 2월 1일 입국신고서를 전면 전자화하려다가 어느 정도 선의를 보여 종이 입국신고서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 측의 교섭이 상대의 주의를 끈 것이다.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만 외교부가 대만인들의 한국 방문 시 전자문서 대신 종이로 된 입국신고서에 직접 출발지를 '대만'으로 쓰도록 한 조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린 부장은 "한국이 (기존 표기를) 회복할 것을 기다리고 있으며 계속 교섭해갈 것"이라며 "사실 양자 관계는 양호하다. 남한 정부가 대만의 민의를 직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양자 우호 관계 발전을 촉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일로 한국인들이 대만을 방문하지 않는 것을 우려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럴 리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대만 명칭 존중을 지지한다며 "이후 중국공산당이 강력히 개입해 네트워크전·인지전을 시작해 왜곡하려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 입장에 대한 연합뉴스 질문에 "한국이 대만 문제를 적절히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측이 중한 수교 공동성명에서 이미 명확히 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할 것으로 믿는다"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 일부분이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공감대"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에서는 이번 명칭 변경 조치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매체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천원자 대만 카이난대 부총장은 대만 당국 조치에 대해 "장기적으로 불리하다"고 우려했다. 양측이 명칭을 계속 정치적 도구로 쓰면 '보복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장기적인 관계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국제사회에서 대만의 실용적·이성적 이미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사외교학자인 천이판은 대만 외교부의 대응은 전혀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면서, 차라리 외교적 채널을 통해 대만 주재 한국 대표를 초치하거나 주한대표처(주한대사관에 해당)를 폐쇄하는 식으로 처리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3.19. 1:26

이스라엘보다 더 맞고, 이란만큼 죽었다…'새우등' 터진 두 나라

3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불똥은 이들에게만 튀지 않는다. 당사국 못지않은 피해를 본 나라도 있다. 이스라엘보다 더 많은 미사일을 맞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망자 수가 이란에 맞먹는 레바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출구 없는 고래 싸움에 애먼 두 나라의 새우등이 터지는 형국이다. UAE는 이번 전쟁에서 이란의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다. UAE 국방부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준 이란은 개전 이래 UAE에 총 2041기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는 “이스라엘을 향해 이란이 쏜 발사체 수를 훨씬 웃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UAE는 이란발 미사일과 드론의 90% 이상을 요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압도적 물량에 피해는 늘고 있다. 이날까지 8명(군인 2명, 민간인 6명)이 숨지고 158명이 부상했다. 이란 공격을 받은 걸프 국가 중 인명 피해가 가장 크다. 피격 대상도 광범위하다. 이란은 UAE 내 미군 기지 등 미국 관련 시설뿐 아니라 두바이의 금융지구·국제공항과 고급 호텔, 아부다비 유전과 푸자이라 원유 수출 항구 등을 타격했다. 이란은 미국이 UAE에 숨겨놓은 군사·정보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한다. 이란군 통합 지휘부 하탐 알안비야는 지난 14일 “UAE 내 주요 항구, 부두, 도시 곳곳에 숨겨진 미군 미사일 발사기지를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속내는 ‘불안 효과’의 극대화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란엔 국제 상업지구와 군사 자산이 밀집한 UAE가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혼란을 일으킬 최적의 장소”라고 평가했다. UAE가 지난 2020년 트럼프가 주도한 ‘아브라함 협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는 구원(舊怨)도 있다. 당시 UAE는 트럼프 중재로 바레인·모로코와 함께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회복했다. 이로 인해 이란은 중동 내에서 외교적으로 더 고립됐다. UAE가 입은 유·무형의 피해는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UAE는 포성이 잦은 중동의 안전지대라는 평판으로 교통·금융·물류 중심지 지위를 누려왔다. 하지만 전쟁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미 컨설팅 회사 아시아 그룹의 조지 천 파트너는 닛케이아시아에 “드론·폭격 공포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 신뢰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UAE는 미국이 추진하는 다국적 호르무즈 해협 호위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이란에 맞설 뜻을 보이고 있다. 중동으로 향하고 있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과 해병대 병력이 이란과 UAE가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호르무즈 해협 3개 섬(아부무사, 소·대툰브) 점령에 투입될 거란 관측도 나온다. UAE 내부에선 트럼프에 대한 불만도 제기된다. 미국에 거액을 투자했지만 돌아온 건 전쟁피해 뿐이란 비판이다. 두바이 유명 사업가 칼라프 아흐마드 알합투르는 지난 5일 트럼프가 주도하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를 두고 “자금 대부분이 걸프 국가에서 나왔다”며 “우리는 평화 구상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인가,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는 전쟁에 지원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레바논은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소탕에 나선 이스라엘로 피해를 보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개전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날까지 968명이 숨지고 2432명이 다쳤다. 이란 보건부가 지난 1일 밝힌 사망자 수(1444명)에 육박한다. 레바논 내 피란민 수는 약 105만 명에 달한다. 미국의 압박에 공격을 자제했던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에 반발해 자국을 공격한 것을 명분 삼아 헤즈볼라 궤멸을 선언했다. 초기엔 레바논 남부와 헤즈볼라 밀집지인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공습했지만, 최근엔 베이루트 중부 베슈라 등 도심도 공격했다. 이달 초 헤즈볼라의 군사 활동을 금지한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스라엘은 지상전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헤즈볼라 위협이 완전히 제거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레바논 남부 주민의 귀환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단 레바논 남부 영토를 확보한 뒤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호([email protected])

2026.03.19.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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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광화문 공연에 외신도 촉각…"서울 심장부서 화려한 컴백"

BTS 광화문 공연에 외신도 촉각…"서울 심장부서 화려한 컴백" 서울발 현장 기사로 속속 타전…도로 통제 등 불편 우려도 조명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외신도 앞다퉈 서울발 기사로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서울발 현장 기사에서 "BTS가 서울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이자 정치·문화의 대표적 중심지인 광화문 광장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컴백 공연을 연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서울의 심장부에 위치한 광화문 광장은 한국의 역사적 위인인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는 곳이자,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당시 시위대가 집결했던 역사적 장소"라고 소개했다. 이어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될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세계 무대로 확장해 나간 그룹으로서 BTS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FP통신 역시 서울발 기사에서 "BTS 팬들이 시위와 역사의 현장인 광화문 광장에서 BTS의 화려한 컴백을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특히 BTS의 새 앨범 제목인 '아리랑'을 소개하며 "아리랑은 전쟁과 분단, 이주의 역사 속에서 그리움과 이별의 정서를 담아낸 전통 민요로, 한국에서는 비공식적인 국가(國歌)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곡"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공연에 24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로 통제·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 일부 불편도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이날 '서울시, BTS 콘서트에 테러 경보 발령'이라는 제목의 현장 기사에서 "당국이 수도 일부 지역에 대한 테러 경보 단계를 격상했으며, 특수부대가 행사장 주변에 사전 배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인근에 거주하는 일부 시민들은 공연에 따른 불편과 BTS에 대한 정부의 '특별 대우'를 비판하기도 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BTS는 국민적 그룹이고, 대중을 위해 무료로 공개 공연을 개최하려 한다"며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AP통신에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3.19. 0:26

[영상] "전자담배 나눠피면 걸린다"…영국서 뇌수막염 잇단 사망 '발칵'

[영상] "전자담배 나눠피면 걸린다"…영국서 뇌수막염 잇단 사망 '발칵' [https://youtu.be/H1dh4rLfyzg] (서울=연합뉴스) 지난 2024년 대학 신입생 시절 뇌수막염에 걸려 손가락 10개와 두 다리를 절단한 20세 영국 여성 케티아 모폰다입니다. 최근 영국 남동부 켄트주에서 청년들 사이에 뇌수막염이 집단 발병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뇌수막염에 대한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다시 소개되고 있는 영상입니다. 최근 뇌수막염은 켄트주 캔터베리에 있는 대학교 및 중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재까지 의심 사례 20건이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18살 고등학생과 21살 대학생이 숨졌습니다. 먼저 확진된 15명 중 11명은 이 지역 유명 나이트클럽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곳에는 지난 주말 동안 2천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최근 이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을 포함해 켄트주에서 항생제 2천500회분이 예방조치로 투여됐다고 밝혔습니다. 켄트대 캔터베리 캠퍼스 거주 학생들을 시작으로 최대 5천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됐는데 대학 캠퍼스에서는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감싸는 뇌척수막에 바이러스나 세균, 진균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환자의 타액이 묻은 컵이나 식기 등을 통해 전파되며 고열과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는 회복되어도 뇌 등에 영구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2년 전, 10대 영국 여성 시안 앨더튼의 사례처럼 전자담배를 나누어 피우는 경우는 물론, 키스와 음료 공유 등 밀접한 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영국 보건 당국이 뇌수막염 집단 발생을 늑장 공개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보건안전청은 지난 15일 저녁 2명이 사망하고 나서 처음 대중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틱톡@버밍햄월드uk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2026.03.19. 0:26

[영상] 네타냐후 "이란 불축제 즐겨라"…IRGC "시위 차단" 무차별 총격

[영상] 네타냐후 "이란 불축제 즐겨라"…IRGC "시위 차단" 무차별 총격 [https://youtu.be/xviJ274mJR4] (서울=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서부 지역 치트가르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시민들이 모여 페르시아 명절 '노루즈'를 기념하는 축제를 즐기는 가운데 느닷없이 총성 수십발이 울렸습니다. 사람들은 기겁하고 현장에서 달아났는데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통제를 받는 준군사조직 바시즈 민병대가 축제 현장을 급습해 총격을 가하고 시민들을 해산시킨 것입니다. 이란은 최근 전쟁을 빌미로 바시즈 민병대를 주축으로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해 반역 혐의자를 색출하는 등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민중 봉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노루즈는 고대 페르시아 역법에 따라 절기상 춘분(春分)이 새해의 시작으로 보고 이를 기념하는 전통 명절 주간인데요. 노루즈 직전 마지막 수요일에는 불을 뛰어넘으며 액운을 태우는 축제인 '차하르샨베 수리'를 즐깁니다. 이란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도 자신의 SNS에 모닥불을 뛰어넘는 영상을 올리고 "축제를 즐기자. 빛이 어둠을 이긴다"라고 적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국민들에게 "거리로 나와서 축제를 즐기고, 행복한 노루즈를 보내라"면서 "우리가 위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제거에 대해서 "이란 정권을 흔들고 이란 국민에게 정권 축출의 기회를 주려는 전략적 목표의 일환"이라고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네타냐후의 이 같은 발언이 이란 시민들의 시위를 촉발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작: 김해연·신태희 영상: 로이터·X @DrEliDavid·@Realneo101·@Osint613·@netanyahu·@MAmirizadeh·@bellumartis·@PahlaviReza·@BabakTaghvaee1·@Terroralerts007·@emilykschrader·@JewishWarrior13·@MOSSADil·@MarioNawfal·@shahpas·@ariel_oseran·사이트 Times Of Israel·iranintl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2026.03.19. 0:26

中매체, 日에 약탈 문화재 반환 촉구하며 '발해 석비' 언급

中매체, 日에 약탈 문화재 반환 촉구하며 '발해 석비' 언급 2006년 '동북공정' 의혹으로 논란됐던 사례…논란 재점화 가능성 SCMP "中, 아시아 '반일' 결집에는 어려움 겪어" 분석도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일본의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거듭 비판해온 중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일본이 약탈해간 문화재의 반환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일환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던 발해 석비(石碑)의 반환 요구 사례를 거론해 파장이 예상된다. 동북공정은 중국이 고구려·발해 관련 한국 고대사 등 현재의 자국 영토 안에서 벌어졌던 과거 일을 중국사에 편입하기 위해 2002년께 시작한 시도를 말한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9일 사설에서 자사 기자들이 일본을 방문해 약탈당한 중국 문화재들이 버젓이 전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단순한 절도가 아니라 일본 군국주의가 저지른 흉악한 범죄를 반박할 수 없게 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일본의 문화재 약탈은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한 지역에서 막대한 규모로 이뤄졌다며 "학자들 추산에 따르면 일본에 있는 크고 작은 박물관 1천곳이 중국 문화재 약 200만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대부분 침략전쟁 당시 반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이 약탈해간 문화재를 돌려줘야 할 때'라는 제목의 이 사설은 중국이 국제법 및 여론, 도덕적 정의에 따라 일본에 문화재 반환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 매체가 일본이 약탈해간 중국 문화재 중 하나로 발해의 석비를 언급한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과거 중국과 일본의 민간·학술 단체들이 공동으로 일본에 문화재 반환을 촉구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홍로정비'(鴻臚井碑)를 거론했다. 기사 속에 홍로정비 사진까지 첨부하면서 이 문화재가 중국 당나라(618∼907) 때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6년 이뤄진 중국의 홍로정비 반환 요구는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일본 아사히신문은 러일전쟁 이후 일본이 전리품으로 가져온 홍로정비 공개와 반환 요구가 중국에서 제기됐다고 전하면서 당나라가 발해 국왕에게 '발해군왕'이라는 지위를 주고 당나라와 발해가 군신관계를 맺은 사실을 기록한 비석이라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중국이 이 비석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는 발해 이전 이 지역에 있던 고구려 역사를 둘러싼 한국과의 논쟁이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맥락에서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비판하고 있는 이번 사설이 역으로 중국의 역사왜곡 논란을 재점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중국은 일본의 우경화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일본에 약탈 문화재 반환을 요구하는 것은 침략 역사를 미화하려는 일본 우익 세력의 추악한 시도에 맞서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본은 자국의 역사적 범죄를 직시하고 약탈 문화재를 반환하는 국제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중국과 피해를 겪은 아시아의 다른 국가 국민들 요구에 긍정적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은 일본과 대립각을 세우며 군국주의의 부활을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반일'을 매개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다른 국가들을 결집하려는 시도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보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지는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일본에 맞서 아시아 국가들을 결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이날 보도했다. 패트리샤 김 브루킹스연구소 아시아 담당 연구원은 SCMP에 "대만해협 충돌은 자국의 안보와 지역 안정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일본의 입장에 역내 국가들이 공감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그러한 기조는 공감이나 동력을 거의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세라 소 싱가포르 난양공대 라자라트남 국제대학원 지역 안보 구조 프로그램의 연구원도 "특히 동남아 국가들의 중립적 입장 선호를 고려하면 중국의 외교 캠페인에 대한 미온적 반응은 예상된 것이었다"라면서 "미얀마를 제외하면 어떤 동남아 국가도 중국 편에 서는 것으로 비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국가는 이를 본질적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의 다툼이라고 여겨 개입하지 않는 쪽을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3.19.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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