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뉴욕유가] 후티 참전에 트럼프 위협까지…WTI 결국 100달러 넘겨 마감

[뉴욕유가] 후티 참전에 트럼프 위협까지…WTI 결국 100달러 넘겨 마감 (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국제 유가가 3% 넘게 급등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 정파 후티가 이란 전쟁에 참전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적인 발언까지 더해지자 유가는 강세 압력을 받았다.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24달러(3.25%) 오른 배럴당 102.88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7월 중순 이후 가장 높다. 이번 전쟁에서 WTI가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후티는 지난 주말 참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이란을 도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후티의 참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세계 물류의 동맥인 홍해 항로마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후티는 지난 2023년 가자 전쟁이 발발했을 때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측에 서며 홍해로 오가는 상선을 공격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 이란 위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유전, 하르그 섬, 담수화 시설 등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위협했다. 민간이 활용하는 담수화 시설까지 사정권에 넣은 것이다. 이란의 저항도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이란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핵심 정유시설이 있는 하이파 지역을 동시에 공격했다. 전체적으로 수면 위에서는 중동 지역에서 화염이 번지고 있는 모습이다. WTI도 중동지역의 긴장을 반영하며 장중 103.86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장 후반 백악관이 이란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하자 WTI는 상승 폭을 약간 줄이며 102달러대에서 마감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정권의 공개 발언과 허위 보도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가 그들(협상 상대방)로 듣고 있는 내용은 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초 계획한 4~6주간의 작전 기간에 변동이 없다고 못 박았다.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를 완화한 셈이다. JP모건체이스의 글로벌 경제 책임자인 브루스 캐스먼은 "해협이 추가로 한 달 동안 봉쇄된 상태가 유지되는 시나리오에서 유가는 15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즈호의 에너지 선물 디렉터인 로버트 요거는 "만약 후티가 선박을 공격하고 홍해 남쪽 입구를 차단한다면, 이는 유가에 약 5~10달러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30. 12:26

이스라엘, '서안 팔레스타인 테러범에 교수형' 법제화 논란(종합)

이스라엘, '서안 팔레스타인 테러범에 교수형' 법제화 논란(종합) 극우 성향 벤-그비르 장관 주도…네타냐후 총리도 찬성표 판사과반 찬성 판결, 항소권 박탈…팔 "우리 땅 이스라엘 주권 없어"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가 요르단강 서안에서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팔레스타인인을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논란의 법안을 30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크네세트는 이날 진행된 표결에서 찬성 62표, 반대 48표로 법안을 최종 가결 처리했다. 이번 입법은 베냐민 네타냐후 연정의 대표적인ㅑ 극우성향 정치인인 이타마르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과 그가 이끄는 '오츠마 예후디트(유대인의 힘)'당이 주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직접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다. 약 12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처리된 이 법은 군사법원에서 테러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서안 거주자에게 '교수형'을 기본 형량으로 규정한다. 판사들은 기존의 만장일치 방식이 아닌 단순 과반수만으로도 사형을 선고할 수 있게 되며, 피고인의 항소권도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이 법은 소급 적용되지 않아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가해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이들을 강력하게 처벌하기 위한 별도의 입법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시민권자나 거주자는 민간 법원에서 재판받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받기 때문에 이 법은 사실상 팔레스타인인만을 겨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사형 선고 대상을 '이스라엘 국가의 존재를 부정할 목적으로 의도적인 살인을 저지른 자'로 명시했는데, 이는 실질적으로 유대인 테러범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장치다. 벤-그비르 장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은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의 날이자 적들에게는 강력한 억제력을 보여준 날"이라며 "테러범들을 솜방망이 처벌한 뒤 석방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테러를 선택하는 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파 야당인 '이스라엘 베이테누'의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와 초정통파 정당 지도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찬성표를 던졌다.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인 샤스(Shas)와 토라유대주의연합(UTJ) 역시 해외 유대인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종교계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법안 처리에 힘을 보탰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강력 반발했다. 자치정부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공식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해 그 어떤 주권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천명했다. 외무부는 이어 "입법이라는 허울 아래 초법적 살해를 정당화하려는 이스라엘 식민 체제의 본질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스라엘 인권단체들은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차별, 사형 판결 요건 완화, 항소권 박탈 등을 비판하며 위헌심판 청구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태세다. 이스라엘 시민권익연합(ACRI)은 법안 통과 직후, 해당 법이 이스라엘의 기본법과 국제법에 위배된다는 점을 근거로 위헌 심판을 위한 대법원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랍 소수자 권리법률센터 아달라는 이번 입법이 '아파르트헤이트' 식의 사법 체계를 공식화하는 것이라며, 유엔 등 국제기구에 상황을 알리고 외교적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고문방지 공공위원회(PCATI)와 인권을 위한 의사회(PHRI)는 교수형을 기본형으로 채택한 것은 현대적 인권 기준에 어긋나는 고문과 다름없으며 항소권과 사면권까지 박탈한 것은 사법 정의의 완전한 붕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30. 12:26

국제유가, 후티 참전에 상승세 지속…WTI 100달러 돌파 마감

국제유가, 후티 참전에 상승세 지속…WTI 100달러 돌파 마감 트럼프 "합의 안되면 이란 초토화"…G7장관은 에너지 위기에 "필요한 조치"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개전 31일째를 맞은 3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종가 기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겼다. 이날 5월 인도분 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2.88달러로 전장보다 3.25% 상승했다.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약 한 달간 WTI 선물 가격이 장중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긴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WTI의 배럴당 100달러 가격은 그동안 국제 서울시장에서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져 왔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2.78달러로 전장보다 0.19% 올랐다.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은 지난 28일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군사 행동에 나섰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후티의 참전으로 홍해 항행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유가를 밀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조기에 도출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유정, 석유수출 통로인 하르그 섬, 그리고 담수화 시설을 "폭파하고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유가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에서 우리의 군사작전을 끝내기 위해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혀 종전 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중동 위기로 불거진 에너지 시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시장에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 간 직·간접적 협상에 따라 며칠 내로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 20척이 추가로 지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 미국 측의 호위를 통해서건 다국적 호위를 통해서건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탈환해 항행의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30. 12:26

셀린 디옹, 투병 4년 만에 9월 파리서 공연 발표…"곧 만나요"

셀린 디옹, 투병 4년 만에 9월 파리서 공연 발표…"곧 만나요"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가수 셀린 디옹이 희소병 투병 4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을 재개한다. 디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에서 팬들을 향해 "올해 9월 초에 다시 여러분을 파리에서 만나고 공연을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며 "모두 사랑하고 곧 만나자"고 말했다. 이 소식은 디옹의 생일을 맞아 공개됐다. 그는 "올해 내 인생에서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게 됐다"며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공연이 바로 그 선물이라고도 언급했다. 미국 연예 전문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공연은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리며, 9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공연에서 디옹은 전 세대에 사랑받아온 영어와 프랑스어 인기곡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디옹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 등을 부른 세계적인 가수다. 그간 활발히 활동해오다가 2022년 근육 경직을 유발하는 희소 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모든 공연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깜짝 등장해 '사랑의 찬가'를 불렀지만, 그간 공식적인 공연 일정을 소화한 적은 없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30. 12:26

美연준 파월 "현 통화정책, 이란전쟁 영향 지켜보기 좋은 위치"

美연준 파월 "현 통화정책, 이란전쟁 영향 지켜보기 좋은 위치" "공급충격은 그냥 지나치는 경향 있어…사모대출, 면밀히 지켜보는 중" 마이런 연준 이사 "인플레 기대 안올라…연내 금리 1%p 내려야"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미·이란 전쟁이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며 연준이 이를 기다리며 지켜볼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하버드대 초청 강의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다리며 지켜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는 단기 시계를 넘어 잘 고정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쟁의) 경제적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직은 당장 (어떻게 대응할지) 문제에 직면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유가 상승과 같은 공급 충격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도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 긴축의 효과가 나타날 시점에는 유가 충격이 아마도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에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된다"며 "그래서 공급 충격은 어떤 종류이든 그냥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날 언급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파월 의장은 최근 부실 위험 경고가 나오는 사모대출 시장과 관련해서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 조정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 시스템과의 연결고리와 전염될 수 있는 경로를 찾고 있지만, 현재로선 그런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측근이자 경제 책사를 지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내 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임금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악순환이 나타났다거나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나는 그에 대해 우려할 것"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그런 증거는 없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30. 11:26

美텍사스 고등학교서 학생이 교사 향해 총격…용의자 사망

美텍사스 고등학교서 학생이 교사 향해 총격…용의자 사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州)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텍사스 코몰 카운티 불버드 소재 힐 컨트리 칼리지 프렙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교사 1명이 총상을 입고, 용의자인 학생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코몰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 사건 용의자인 15세 남학생이 사건 현장에서 세상을 등졌다고 설명했다. 교사는 샌안토니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고등학교는 대학 진학을 위한 학업 및 기술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스팀'(STEAM)이라고 불리는 창의 융합형 과학기술교육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30. 11:26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 2명 또 사망…'원인 불명 폭발'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 2명 또 사망…'원인 불명 폭발' 이틀새 3명 사망…전원 인도네시아 국적 대원 UNIFIL "평화유지군 고의 공격은 전쟁 범죄로 간주"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무력 공방 속에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대원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UNIFIL은 30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바니 하얀 인근에서 발생한 의문의 폭발로 평화유지군 차량이 완파되면서 대원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다른 대원 2명도 부상했으며 그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피에르 라크루아 UN 평화유지활동 담당 사무차장은 이번 폭발로 사망한 2명의 대원이 인도네시아 국적이라고 확인했다. UNIFIL은 정확한 폭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로써 헤즈볼라가 이란 전쟁에 참여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시작한 지난 2일 이후 평화유지군 사망자 수는 3명으로 늘었다. 불과 하루 전에는 레바논 남부 아드칫 알쿠사 이르 인근 초소에서 발사체 폭발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평화유지군 1명이 사망했다. UNIFIL은 "평화를 위해 봉사하는 이들이 목숨을 잃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어 "모든 분쟁 당사국은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유엔 요원과 자산의 안전을 상시 보장해야 한다"며 평화유지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UNIFIL은 "평화유지군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은 국제인도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제1701호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이는 전쟁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번 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지나치게 크다"며 "이미 여러 차례 강조했듯, 모든 폭력 사태는 반드시 종식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헤즈볼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달 28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죽자 참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해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하겠다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국경지대 등을 공습하는 한편, 지상군 병력을 대거 국경 너머로 투입해 헤즈볼라를 소탕하고 완충지대를 구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30. 11:26

韓 AI반도체기업 리벨리온, 4억불 투자유치…美시장 진출 추진

韓 AI반도체기업 리벨리온, 4억불 투자유치…美시장 진출 추진 기업가치 3조5천억원 평가…박성현 대표 "IPO 준비 중"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4억 달러(약 6천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미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최근 진행한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 23억4천만 달러(약 3조5천억원)를 인정받아 이 같은 투자를 받았다. 리벨리온은 한국 국민성장펀드와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주도한 이번 투자로 총조달자금 8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리벨리온은 이렇게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성현 대표는 CNBC에 "우리의 주요 목표는 이제 대규모 연구소(거대 기술기업)들"이라면서도 대규모 클라우드 기업들인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보다는 메타와 xAI를 주요 대상 고객으로 꼽았다. 박 대표는 리벨리온이 현재 미국 고객들과 몇 가지 시제품(PoC) 관련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또 회사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면서도 언제, 어느 국가의 증시에 상장할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리벨리온은 AI 추론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설계하는 회사로,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이 높은 전력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추론 전용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우회 인수된 그록(Groq)이나 세레브라스 등과 직접 경쟁하는 셈이다. 그록이 속도가 빠른 S램을 활용해 빠른 추론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세레브라스가 웨이퍼규모엔진(WSE)으로 대규모 추론 성능을 앞세운다면 리벨리온은 S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모두 탑재해 가격·전력 대비 성능을 높이고 메모리 용량도 늘린 것이 특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30. 11:26

무법지대 아이티…갱단, 곡창지대 습격해 최소 16명 사망

무법지대 아이티…갱단, 곡창지대 습격해 최소 16명 사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폭력조직의 발호로 무법지대로 전락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29일(현지시간) 갱단의 공격으로 최소 16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이티 경찰은 30일 아르티보니트주 프티리비에르 드 라르티보니트(이하 프티리비에르) 지역에서 '그랑 그리프' 갱단의 공격으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는 이번 갱단 공격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고, 일부 인권 단체에선 7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그랑 그리프 갱단은 29일 오전 3시께 프티리비에르 일대를 습격해 살인과 방화를 저질렀다. 수백 개의 갱단 연합체인 '그랑 그리프'는 미정부에 의해 테러 조직으로 지정된 단체다. 현재 이들은 프티리비에르의 핵심 지역인 장 드니 일대를 장악한 상태다. 갱단 간 갈등이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아이티의 곡창지대인 이 일대는 심각한 폭력 사태가 벌어지는 곳 중 하나로 알려졌다.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후 행정부 기능을 상실한 아이티의 폭력 사태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발표된 유엔인권사무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3월 1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약 10개월간 갱단, 보안군, 민간군사기업, 자경단의 충돌로 5천여명이 사망하고 2천여명이 다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3.30. 11:26

백악관 "트럼프, 아랍국에 이란전쟁 비용 요청 꽤 관심있을 것"(종합)

백악관 "트럼프, 아랍국에 이란전쟁 비용 요청 꽤 관심있을 것"(종합)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서 "트럼프가 가진 아이디어"…아랍국 반응 주목 "이란과 대화 잘 돼가…황금기회 거부시 심각한 대가" 협상 타결 압박 "'4∼6주 전쟁기한 변동 없다…며칠내 유조선 20척 호르무즈 추가 통항"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아랍국가들에게 대(對)이란 전쟁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꽤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에 협상 타결을 재차 압박하면서 이런 '황금기회'를 날려버리면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도 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걸프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국이 전쟁 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했는데 이번에도 그럴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에게 그렇게 할 것을 요청하는 데 꽤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보다 앞서가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알기론 대통령이 가진 아이디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언급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이란 위협 제거로 안보상 이익을 보게 되는 아랍지역 국가들이 비용 부담에 나서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레빗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자세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관련 발언을 듣게 될 것이라고 한 점으로 보아 백악관 내부적으로 아랍 국가의 이란 전쟁 비용 분담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랍국가 입장에서는 사전에 충분한 논의 없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한 미국에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처지가 될 수 있다. 이란 핵 위협 제거와 세력 약화가 아랍국에 중요한 사안인 것은 맞지만 아랍에미리트(UAE)를 필두로 아랍 여러 국가들이 이란 공격의 피해를 본 상황에서 비용 분담 논의의 전개 향방이 주목된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이란과의 협상이 잘 진행 중이라며 이란이 이런 황금기회를 거부할 경우 심각할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과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고 잘 되고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나오는 언급은 물론 비공개적으로 오가는 것과 많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 유예에 따른 협상은) 이란에 한 세대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라며"만약 이란이 이 황금 기회를 거부한다면 이란이 심각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선택지와 함께 군이 대기중"이라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이 비공개 대화에서 몇몇 조항에 동의했다는 주장도 했다. 미국은 이란측에 15개항으로 이뤄진 종전안은 전달한 바 있다. 그는 당초 제시된 4∼6주의 전쟁 기간에 변동이 없다고도 했다. 4월 6일까지 이란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유예하고 협상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맞춰 어떤 식으로든 6주가 되는 4월 중순 안에 전쟁이 끝날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 간 직·간접적 협상에 따라 며칠 내로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 20척이 추가로 지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 미국 측의 호위를 통해서건 다국적 호위를 통해서건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탈환해 항행의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겠다며 27일까지로 시한을 제시했다가 내달 6일까지로 다시 열흘 연장한 바 있다. 한편, 레빗 대변인은 예루살렘 성지에서 이스라엘 당국의 제지로 미사가 열리지 못한 데 대해서는 "우리는 예배자들이 성지에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5월 방중을 앞두고 미 고위 당국자들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의제 협의용 방문을 지칭한 것이다. 미국이 러시아 유조선의 쿠바행을 용인한 데 대해서는 인도적 차원이라면서 "제재 정책에 공식 변경이 있는 것은 아니고 사안별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30. 11:26

이스라엘 의회 '서안 팔레스타인 테러범에 교수형' 법제화

이스라엘 의회 '서안 팔레스타인 테러범에 교수형' 법제화 극우 성향 벤-그비르 장관 주도…네타냐후 총리도 찬성표 팔레스타인 주민만 대상…판사 과반 찬성으로 판결가능, 항소권 박탈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가 요르단강 서안에서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팔레스타인인을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논란의 법안을 30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크네세트는 이날 진행된 표결에서 찬성 62표, 반대 48표로 법안을 최종 가결 처리했다. 이번 입법은 베냐민 네타냐후 연정의 대표적인 극우성향 정치인인 이타마르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과 그가 이끄는 '오츠마 예후디트(유대인의 힘)'당이 주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직접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다. 약 12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처리된 이 법은 군사법원에서 테러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서안 거주자에게 '교수형'을 기본 형량으로 규정한다. 판사들은 기존의 만장일치 방식이 아닌 단순 과반수만으로도 사형을 선고할 수 있게 되며, 피고인의 항소권도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이 법은 소급 적용되지 않아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가해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이들을 강력하게 처벌하기 위한 별도의 입법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시민권자나 거주자는 민간 법원에서 재판받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받기 때문에 이 법은 사실상 팔레스타인인만을 겨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사형 선고 대상을 '이스라엘 국가의 존재를 부정할 목적으로 의도적인 살인을 저지른 자'로 명시했는데, 이는 실질적으로 유대인 테러범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장치다. 벤-그비르 장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은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의 날이자 적들에게는 강력한 억제력을 보여준 날"이라며 "테러범들을 솜방망이 처벌한 뒤 석방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테러를 선택하는 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파 야당인 '이스라엘 베이테누'의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와 초정통파 정당 지도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찬성표를 던졌다.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인 샤스(Shas)와 토라유대주의연합(UTJ) 역시 해외 유대인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종교계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법안 처리에 힘을 보탰다. 이스라엘 인권단체들은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차별, 사형 판결 요건 완화, 항소권 박탈 등을 비판하며 위헌심판 청구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태세다. 이스라엘 시민권익연합(ACRI)은 법안 통과 직후, 해당 법이 이스라엘의 기본법과 국제법에 위배된다는 점을 근거로 위헌 심판을 위한 대법원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랍 소수자 권리법률센터 아달라는 이번 입법이 '아파르트헤이트' 식의 사법 체계를 공식화하는 것이라며, 유엔 등 국제기구에 상황을 알리고 외교적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고문방지 공공위원회(PCATI)와 인권을 위한 의사회(PHRI)는 교수형을 기본형으로 채택한 것은 현대적 인권 기준에 어긋나는 고문과 다름없으며 항소권과 사면권까지 박탈한 것은 사법 정의의 완전한 붕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30. 11:26

영국, 애플 계열사에 대러 제재 위반으로 7억8천만원 과징금

영국, 애플 계열사에 대러 제재 위반으로 7억8천만원 과징금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정부가 애플 제품의 유럽·중동 판매를 담당하는 애플의 자회사 '애플 디스트리뷰션 인터내셔널'(ADI)에 대러시아 제재 위반을 이유로 39만파운드(약 7억8천만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 산하 금융제재이행국(OFSI)은 ADI가 2022년 제재 대상인 러시아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오코에 63만5천618파운드(약 12억7천만원) 대금을 결제한 것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러한 결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인 2022년 6월과 7월, 영국 은행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영국과 유럽연합(EU) 내 애플의 앱스토어 서비스와 개발자에 대한 지급 결제를 관리한다.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 소유였던 오코는 2022년 5월에 불과 몇 주 전 설립된 JSC 뉴오퍼튜니티스라는 기업에 매각됐다. JSC는 2022년 6월 영국 정부 제재 대상에 올랐다. FT는 OFSI의 과징금 부과는 2019년 이후 20건이 채 되지 않을 만큼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 또한 OFSI에 따르면 애플은 최고 100만파운드(20억원)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었지만, 자진 신고해 합의를 이뤄 감액됐다. 애플은 성명에서 "제재 대상과 연계된 한 개발자에게 두 차례 결제가 된 것을 파악한 이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영국 정부에 신고했다"며 "업계 표준에 부합해 이미 탄탄한 규제 준수 체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3.30. 11:26

MS, 업무용 에이전트에 여러 AI모델 간 논평·회의 모델 도입

MS, 업무용 에이전트에 여러 AI모델 간 논평·회의 모델 도입 단일 모델 대비 모든 지표에서 더 높은 평가…의학 부문은 54.5% 향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업무용 심층 연구 에이전트인 '리서처'에 여러 인공지능(AI) 모델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링크트인에 "'M365 코파일럿'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멀티모델 심층연구 시스템 '크리틱'(Critique·논평)을 소개한다"며 "여러 모델을 한꺼번에 써서 최적의 답변과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틱은 AI 모델 둘을 이용해 하나는 연구와 답변 생성을 담당하고, 나머지 하나는 타당성 검증과 표현력 향상, 구조 강화 등 논평을 맡는 접근 방식을 택했다. 예를 들어 오픈AI의 GPT 모델이 보고서를 작성하면,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이 그 보고서를 논평해 결과를 향상하는 방식이다. 이때 논평 모델은 정보 출처가 신뢰할 만한지, 보고서가 완성도 있게 작성됐는지, 보고서의 주장이 근거로 뒷받침되는지 등을 검토한다. MS는 심층 연구의 정확성·완전성·객관성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DRACO'를 통해 크리틱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 단일 모델 방식과 견줘 ▲ 분석의 폭과 깊이 ▲ 발표 품질 ▲ 사실적 정확도 ▲ 인용 품질 등 4가지 지표 모두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학 부문에서는 54.5% 더 높은 점수를 얻었고, 일반지식(+30%)과 기술(+28.7%) 부문에서도 단일 모델 방식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MS는 크리틱과 달리 두 모델이 동시에 보고서를 작성하는 '카운슬'(Council·회의)도 함께 선보였다. GPT와 클로드가 각기 보고서를 작성하면 제3의 전용 심사 모델이 두 보고서를 논평해 주요 결과를 요약하고 두 모델 간 일치하는 내용과 차이가 있는 내용을 강조해 제시하는 방식이다. MS는 신기능을 우선 체험할 수 있는 '프런티어' 이용자에게 먼저 이들을 선보이고, 이후 적용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MS가 이처럼 다양한 모델의 비교·협업 기능 개발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가 상당 기간 GPT와 클로드를 함께 제공하는 멀티 모델 체제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를 주요 AI 모델로 쓰고 있고,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클로드를 주요 모델로 쓰다가 지난달 말 GPT 모델을 추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30. 10:26

남수단 금광 지역서 무장괴한 공격…최소 73명 사망

남수단 금광 지역서 무장괴한 공격…최소 73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무장 괴한의 공격이 벌어져 70명 이상 살해됐다고 AP, AFP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28일 저녁 수도 주바에서 70㎞ 정도 떨어진 중앙에콰토리아주의 제벨이라크 금광 지역에서 벌어졌다. 제임스 와니 이가 남수단 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공격으로 최소한 73명의 광부가 살해됐으며 25명이 중상을 입어 응급처치 후 이송됐다"며 "조사를 통해 이들 무장 괴한의 신원과 동기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이번 공격을 누가 저질렀는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일부 치안 관계자는 리에크 마차르 제1부통령을 지지하는 무장세력의 소행을 의심했다.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은 정치적 경쟁 관계인 살바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의 반목으로 2013년 내전이 발발해 40만명이 숨진 바 있다. 양측은 평화협정을 맺고 2020년 연립정부를 구성했으나 지난해 정부가 마차르 부통령을 가택연금하고 살인 등 혐의로 기소하며 다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마차르 제1부통령 측은 오히려 해당 지역은 정부군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공격과 무관함을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금광을 둘러싼 무장세력 간의 이권 다툼을 의심했다. 인권활동가 에드문드 야카니는 지역 사회에서 천연자원에 대한 주도권 다툼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개입해 전국의 금광에서 벌어지는 불법 채굴을 멈춰야한다"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30. 10:26

TSA 급여지급에 美공항 혼잡 완화…"100% 정상화까지 ICE 투입"

TSA 급여지급에 美공항 혼잡 완화…"100% 정상화까지 ICE 투입" 일부 직원 SNS에 입금내역 게시하기도…상·하원 이견에 '셧다운'은 지속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국토안보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인해 공항에서 빚어진 혼잡 사태가 교통안전청(TSA) 직원 급여 지급과 함께 해소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0일(현지시간) 볼티모어와 휴스턴, 뉴욕, 뉴올리언스, 댈러스 등 주요 공항의 대기 줄이 짧아졌다며 최근 몇 주간 심각한 지연이 빚어진 공항 보안 검색 업무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공항 보안 검색을 담당하는 TSA 직원들의 밀린 급여가 지급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4일 시작된 셧다운 여파로 TSA 직원들은 장기간 무급으로 일해왔다. 생활고에 500명이 사직했고 지난 27일 기준 3천560명이 결근했다. 이에 따라 공항 보안 검색과정에서 지연이 빚어지면서 최대 4시간까지 대기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장관과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에게 다른 관련 예산을 활용해 TSA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고, 30일부터 급여 지급이 재개됐다. 일부 직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월급이 들어온 월급 계좌를 게시하기도 했다. 조니 존스 미국공무원연맹(AFGE) TSA 100 지부 사무처장은 AFP통신에 "TSA 직원들이 밀린 임금을 모두 받은 것은 아니지만 급여 입금이 확인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TSA 직원 부족으로 인해 공항에 배치됐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당분간 남을 예정이다. 백악관 '국경 차르(총괄 책임자)'인 톰 호먼은 앞서 CBS 방송에 출연해 ICE 배치 기간에 대해 "공항이 100% 정상화되고 정상적으로 운영이 다시 이뤄질 때까지"라고 밝혔다. 현재 ICE는 14개 공항에 파견돼 여행 서류를 확인하고 수하물 스캐너 통과를 안내하는 역할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미 의회에서 상원과 하원 간 이견 속에 '셧다운'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상원은 27일 이민세관단속국(ICE) 예산 및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일부 예산은 포함하지 않은 국토안보부 연간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지만,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안건 채택을 거부했다. 하원은 대신 5월 22일까지 국토안보부 전체 예산을 지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고, 2주간 휴회했다.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8주간 예산을 연장하는 해당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30. 10:26

셰인바움 대통령 "멕시코, 쿠바에 석유 보낼 권리 있어"

셰인바움 대통령 "멕시코, 쿠바에 석유 보낼 권리 있어" 쿠바에 대한 美 정부 완화적 조처 후 언급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멕시코가 인도적 이유에서든 상업적 이유에서든 쿠바에 석유를 보낼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쿠바행 연료 선적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멕시코 정부는 "늘 인도적 지원을 해왔고, 그러한 맥락에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을 도울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의 역사이자 전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자유롭고 주권적인 국가"라며 "쿠바에 제공될 수 있는 인도적 지원은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이는 멕시코의 주권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쿠바 내 호텔 등 민간 기업들이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로부터 석유를 구매하기 위해 멕시코 정부에 접촉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셰인바움 대통령은 석유 선적에 대한 구체적 시기나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셰인바움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쿠바행 러시아 유조선을 묵인하는 등 쿠바에 대한 완화적인 태도를 보인 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3.30. 10:26

백악관 "이란과 대화 잘 돼가…황금기회 거부시 심각한 대가"

백악관 "이란과 대화 잘 돼가…황금기회 거부시 심각한 대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이 잘 진행 중이라며 이란이 이런 '황금 기회'를 거부할 경우 심각할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고 잘 되고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나오는 언급은 물론 비공개적으로 오가는 것과 많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그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예정된 공격을 10일 중단시켰고, 이는 이란에 한 세대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이란이 이 황금 기회를 거부한다면 이란이 심각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선택지와 함께 군이 대기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겠다며 27일까지로 시한을 제시했다가 내달 6일까지로 다시 열흘 연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30. 10:26

이란·헤즈볼라, 이스라엘 산업도시 하이파 동시공격

이란·헤즈볼라, 이스라엘 산업도시 하이파 동시공격 '저항의 축' 재결속 움직임 방증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산업도시 하이파를 동시 공격했다. 이스라엘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바잔그룹이 운영하는 하이파의 정유시설 증류 탱크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요격된 미사일의 잔해가 연료 탱크에 떨어져 화재가 나기도 했다. 바잔그룹은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시설도 정상적으로 가동중이라고 발표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이 정유시설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동영상이 유포됐다. 하이파의 정유시설이 공격받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헤즈볼라가 모두 하이파를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이 정유시설을 타격한 미사일이 어디서 날아왔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하이파를 포함해 이스라엘 곳곳을 폭격했다고만 발표했고,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하이파의 해군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표적에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강력한 군사작전으로 이란이 지탱하는 무장 세력의 연대체인 '저항의 축'이 약화했으나 이번 전쟁 과정에서 재결속하는 움직임이다.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가 28일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참전하겠다고 공식선언했고,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도 미군 시설을 공격하면서 이란의 대리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하이파 동시 공격도 이란과 헤즈볼라의 군사적 연결 체계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30. 9:26

독일 총리 "시리아 난민 80% 3년 안에 돌아가야"

독일 총리 "시리아 난민 80% 3년 안에 돌아가야" 시리아 대통령 독일 방문…"일자리 만들어 돌아오게 하겠다"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현재 100만명 안팎인 시리아 출신 난민 중 80%를 모국으로 돌려보내겠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베를린을 방문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3년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인 시리아인의 약 80%는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알샤라 대통령도 이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시리아 내전 종식으로 독일 정부가 시리아인을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지 다시 평가해야 한다며 "환대를 악용하고 우리 법을 지키지 않는 이들"을 돌려보낼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알샤라 대통령은 "그들을 받아준 독일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일자리를 만들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난민들이 시리아로 돌아오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독일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은 약 100만명으로, 대부분 유럽이 난민위기를 겪은 2015∼2016년 이주했다.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는 '우리는 해낼 수 있다'라는 구호를 내세워 내전 중이던 시리아 출신 난민을 적극 받아들이고 유럽 다른 나라에도 수용을 촉구했다. 현 정부는 그러나 각종 범죄와 복지 비용 등 사회적 부담과 함께 반이민 정서가 커지고 극우 정치세력이 득세하자 메르켈 총리 때와 정반대로 난민 줄이기에 골몰하고 있다. 메르츠 총리는 2024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축출과 함께 시리아 내전이 종식됐기 때문에 시리아인 망명을 받아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독일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에 대해서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임명한 영사관 직원의 독일 근무를 승인해줄 만큼 송환에 애쓰고 있다. 알샤라 대통령은 이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도 만나고 독일 정부 인사들과 함께 시리아 재건을 위한 경제원탁회의에 참석했다. 베를린 시내 곳곳에서는 반군 지도자 출신인 알사라 대통령 방문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독일쿠르드인협회(KGD)는 성명에서 "아메드 알샤라는 수많은 인권침해, 전쟁범죄, 반인도적 범죄에 책임이 있다"며 그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쿠르드인과 기독교인 등을 상대로 계속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샤라는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라는 가명으로 이슬람 수니파 반군조직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을 이끌고 알아사드를 몰아낸 뒤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테러조직 알카에다 출신인 그는 대통령이 된 이후 미국 백악관과 프랑스 엘리제궁을 방문하고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등 정상국가 지도자 노릇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3.30. 9:26

젤렌스키, 러에 부활절·에너지 휴전 제안(종합)

젤렌스키, 러에 부활절·에너지 휴전 제안(종합) "걸프국들과 방공 미사일 공급 문제 논의"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유가 급등세 완화를 위한 '에너지 휴전'을 제안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온라인 대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한다면 우크라이나도 같은 조치를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맹국에서 러시아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줄여달라는 신호를 받았다"며 "우리는 부활절 휴전에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급등하는 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에너지 시설 공격을 잠시 중단할 수 있다는 취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와 맺은 10년 방위협정을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며 "걸프국들과 회담에서 방공 미사일 공급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연합(EU)의 900억 유로(약 154조원)의 긴급 대출이 헝가리 반대로 무산되면서 올해 겨울 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대안으로 불가리아와 최대 100억㎥의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가스 회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천연가스 생산국이지만 가스 저장소나 채굴 시설이 러시아에 폭격당했거나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국내 가스 생산량이 급감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30. 9:2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