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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봉쇄위협 과소평가…사전 대비 안해"

"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봉쇄위협 과소평가…사전 대비 안해" 의회 브리핑서 봉쇄시 대책 안세웠다 인정…경제적 파장 간과 CNN "트럼프 또 소수 측근에만 의존해 의사결정"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이란 공습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이어져 글로벌 경제에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계산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따른 국제유가 폭등이 이번 전쟁의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로 인한 잠재적인 결과조차 제대로 평가하지 않은 채 공습을 단행했다는 의미다. 미국 CNN 방송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방부와 국가안보회의(NSC)가 대이란 작전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지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작전 돌입 전 공식 회의에는 에너지부와 재무부 주요 당국자들도 참석하기는 했다. 그러나 과거 행정부에서 의사결정 과정의 핵심이었던 기관 분석과 예측은 부차적 고려 사항에 그쳤고 해협 봉쇄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파장에 대한 논의는 적절히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들은 최근 의회에 진행한 비공개 브리핑에서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비한 계획은 세우지 못했다고 인정했다고 한다. 복수의 소식통은 그 이유로 행정부 당국자들이 해협 봉쇄가 미국보다는 이란에 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란이 작년 6월 '12일 전쟁' 당시에도 해협 봉쇄를 위협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실행에 나서지는 않았던 점이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용했다고 한다. 이란 의회는 당시 자국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CNN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에서조차 소수의 측근에만 의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 성향이 이번 사안에도 그대로 작용해 중요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란 공습 당시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석유 공급이 충분했고 미국의 석유 생산량도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던데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와의 관계도 개선된 상황이어서 해협 봉쇄에 따른 리스크가 제대로 고려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도 짚었다. 장밋빛 전망에 취해 해협 교란 가능성을 평가하는 과정에서조차 이란의 위협이 제거될 경우 시장이 어떻게 긍정적으로 반응할지와 같은 희망적인 관측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폭격에 최고지도자를 잃은 이란의 대응은 미국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부친에 이어 최고지도자가 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취임 후 첫 메시지에서 "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며 대미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란은 연일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미 해협에 기뢰를 깔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유가 급등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국은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해군 전력을 이용해 호송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단 1건의 호송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 해군 자산은 다른 지역에서의 공격작전에 투입돼있어 호위 임무를 수행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차선으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해제와 '존스법' 규제 완화 등이 고려되고는 있지만 모두 해협 봉쇄 파장을 차단할만한 효과는 내지 못할 것으로 평가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6.03.13. 0:26

中중동특사, 사우디·UAE 이어 걸프국 바레인서 중재 행보

中중동특사, 사우디·UAE 이어 걸프국 바레인서 중재 행보 왕이, 이집트 외교장관과 통화서 "중동위기 장기화 안돼"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동 위기 고조 속 파견된 중국 정부의 중동 특사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걸프국인 바레인을 방문하며 중재 행보를 이어갔다. 13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자이쥔 중국 정부 중동문제 특사는 바레인을 방문해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과 전날 회담했다. 알자야니 장관은 "바레인은 일관되게 평화를 사랑하며 대화와 화해를 통해 지역의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을 실현하는 데 힘썼다"면서 "무단공격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국제사회의 요구에 호응해 즉시 걸프 아랍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국제항로의 안전과 원활한 통행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바레인은 중국 측의 공정한 입장을 높게 평가한다"며 중국 측과 함께 노력해 조속히 휴전하고 지역의 안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이 특사는 "중국 측은 일관되게 대화와 협상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해왔다"라며 "걸핏하면 무력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사충돌에서 민간인을 보호하는 레드라인을 지켜야 한다"며 "에너지·경제·민생 등 비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 항로 안전 방해, 무차별적 무력 사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이 특사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즉각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전쟁의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외무장관과 만나 중재 행보를 본격화한 자이 특사는 10일에는 UAE를 방문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만났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과 12일 통화했다고도 밝혔다. 왕 주임은 "이번 전쟁이 계속 장기화하면 현지 주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줄 뿐"이라며 "지역 경제에 거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국제 및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한층 더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즉각적인 휴전과 전쟁 중단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감대"라며 "각 측은 당사자들이 조속히 군사행동의 정지 버튼을 누르도록 촉구해 사태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3.13. 0:26

[영상] 이란 드론, 중동 파병기지 공격…프랑스군 사망·이탈리아 철수

[영상] 이란 드론, 중동 파병기지 공격…프랑스군 사망·이탈리아 철수 [https://youtu.be/dWNxDM8okbE]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할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란의 보복이 중동에 주둔 중인 연합군 기지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 직후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이탈리아 군 기지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드론은 군 기지 내 차량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드론 공격 전 울린 공습경보로 병력이 모두 벙커로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격 주체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에르빌에 연합군 기지가 몰려있다는 점에서 이탈리아만 공격한 것인지도 불분명하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탈리아는 이라크 파병 군 기지에서 병력을 일시 철수 중입니다. 이탈리아 군 기지가 공격을 받은 몇 시간 뒤 에르빌 지역 내 프랑스 군 기지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프랑스군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대테러 훈련을 제공하던 프랑스 군인 6명이 드론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고 이중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유럽 병력 중 첫 사망자가 나온 것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 엑스를 통해 해당 장병이 "이라크 에르빌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 중 프랑스를 위해 전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프랑스 장병 여러 명이 다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이러한 공격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로이터·X @OSINTWarfare·@ariel_oseran·@Hindkibebakawaz·@ruswar·@vegasyx·@IslanderWORLD·텔레그램 no_mainstreamW·sepahcybery·유튜브 프랑스 국방부·이탈리아 국방부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건태

2026.03.13. 0:26

프랑스·인니 정상, 이달 하순 잇따라 방일…이후 한국행

프랑스·인니 정상, 이달 하순 잇따라 방일…이후 한국행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달 하순 각각 일본을 방문한다. 일본 정부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오는 29∼31일 일본을 찾고, 이어 마크롱 대통령이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일본에 머문다고 13일 발표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하고 나루히토 일왕과 면담할 예정이다. 일본 외무성은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포괄적·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일본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 일왕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기본적 가치와 원칙을 공유하는 특별한 파트너인 프랑스와 관계가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프랑스, 인도네시아 정상과 중동 정세 등을 논의하고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과 관련해 일본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보워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모두 일본 방문 이후 한국을 찾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3.13. 0:26

"테러정권 완전히 파괴" vs "순교에 보복을"…중동 긴장 고조(종합)

"테러정권 완전히 파괴" vs "순교에 보복을"…중동 긴장 고조(종합) 이란, 새 지도자 '초강경' 메시지…유조선 공격에 미사일 발사 계속 이스라엘, 테헤란에 또 파상 공습…"이란 내 목표물 200개 이상 타격" 트럼프 "무슨 일 생길지 보라" 경고…프랑스군 사망자 첫 발생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2주일째를 맞은 13일(현지시간) 무력 공방에 양측 최고위 인사의 거친 말 폭탄이 더해지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됐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첫 메시지를 통해 미국·이스라엘에 '초강경' 대응을 선언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정권을 "완전히 파괴 중"이라며 위협 수위를 높인 것이다. 먼저 모즈타바는 전날 오후 이란 국영 TV를 통해 발표한 첫 공식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순교에 대한 보복을 피하지 않겠다"며 '피의 보복'을 공개 다짐했다. 그는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며 국제 유가를 무기 삼아 결사항전을 이어가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같은 모즈타바의 주문에 화답하듯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내고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와 항구가 공격받으면 중동 지역 내 석유 및 가스 시설을 불태우고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을 겨냥한 공격도 멈추지 않았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오전 1시 30분께 걸프만 북부 이라크 해안에서 유조선 2척이 미확인 발사체에 피격됐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UKMTO는 두 선박 모두 피격 직후 화재가 발생했으나 승무원 전원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라크 국영 통신 INA는 승무원 총 38명이 구조됐으나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피격 선박 2척 중 미국 소유 1척의 공격 주체는 IRGC였다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밝혔다. 통신은 해당 선박이 IRGC의 경고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2일 오전 6시 19분께 호르무즈 해협 인근 아랍에미리트(UAE) 해안을 항해하던 컨테이너선 1척도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공격당했다. 선상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승무원은 전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선박 추적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최소 16척의 선박이 걸프만에서 공격받은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을 직접 겨냥한 반격도 이어졌다. IRGC는 최근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에서 2t 이상의 탄두를 사용한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의 첫 성명 발표 후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2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군이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중동 일대 다른 국가들 역시 큰 피해를 봤다. 이날 새벽 미군이 주둔하는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핵심 시설인 인지를르크 공군기지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고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튀르키예는 앞서 지난 4일과 9일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자국 영공에 진입해 나토 방공미사일에 요격된 이후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오만에서는 드론 잔해가 떨어지면서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도 이란을 겨냥한 대대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이스라엘은 전날 오후 모즈타바의 성명 몇시간 후 이란 수도 테헤란을 겨냥한 대규모 파상 공격에 나섰다. 동시에 IRGC 산하 준군사조직인 바시즈 민병대가 테헤란 내에 설치한 검문소들도 이날 하루 동안 타격했다고 이스라엘은 밝혔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 중부·서부 지역의 목표물 200개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투기들이 20회에 걸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으며 탄도 미사일 발사대, 방어 체계, 무기 생산 시설 등을 공격 표적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곧이어 이스라엘은 테헤란 일대에서 광범위한 공습 작전을 재개했고, 테헤란 서쪽 카라지에서 전투기 굉음과 여러 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이란 국영 매체들이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개전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국민이 자국의 신권 통치를 전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새로운 전쟁 목표를 공개했다. 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최고위급 핵 과학자들이 사망했으며, 앞으로 이란을 향해 더 많은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강경한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전쟁 발발 때와 달리 이란 체제 전복의 가능성을 불확실한 영역으로 분류하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도 보였다. 이스라엘과 함께 '장대한 분노' 작전을 주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우리는 테러리스트 정권인 이란을 군사적, 경제적, 그리고 다른 모든 방면에서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는 비할 데 없는 화력과 무제한의 탄약,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오늘 이 미친 쓰레기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며 이란을 향해 거친 경고성 발언을 쏟아냈다. 미군에서 중동 지역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첫 공습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이란 내 약 6천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또 바다에서는 기뢰 부설함 30척 이상, 해군 함정 60척을 포함해 총 90척 이상의 선박을 파손하거나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유럽 병력 중 첫 사망자가 나와 분쟁이 확산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에서 훈련 중이던 프랑스군 부대를 겨냥한 드론 공격으로 프랑스 병사 1명이 사망했다고 프랑스 정부가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 엑스를 통해 해당 장병이 "이라크 에르빌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 중 프랑스를 위해 전사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프랑스 장병 여러 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이러한 공격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 '아샤브 알카프'는 프랑스가 항공모함을 중동 지역에 배치하면서, 역내 프랑스 관련 시설도 이제 공격 표적이 됐다고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폭발물 탑재 이란 보트 쾅!…이라크 영해 유조선 피격 순간/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3fz4bmt7M]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6.03.13. 0:26

오일쇼크에 고무된 이란 '공습 중단해야 휴전 협상' 배짱

오일쇼크에 고무된 이란 '공습 중단해야 휴전 협상' 배짱 이란 공격능력 유지 따른 자신감 표현…까다로운 전제조건 내세워 "이란 정당한 권리 인정, 배상금 지급, 침략 방지 보장" 요구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양측 모두 휴전 생각 없어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폭등한 가운데, 이란이 공습 중단 등 까다로운 전제조건들이 먼저 충족돼야만 휴전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주변 아랍 국가들에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란 주변 아랍 국가들은 외교를 통해 전쟁을 중단시킬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협상을 벌이도록 하려고 중재를 시도중이다. WSJ가 익명으로 인용한 아랍 외교관들에 따르면 이란은 휴전협상 개시를 검토해보기 전에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 중단이 선행돼야 하며 휴전 후에 공격을 당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보장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또 손해배상과 함께 미군의 주변 지역 철수도 희망하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1일 밤 소셜 미디어에 "이 전쟁을 종식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이란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하고, 배상금을 지급하며, 향후 침략을 방지할 확고한 국제적 보장을 하는 것"이라고 썼다. 이란의 이런 요구들은 최근 며칠간 진실이든 가장이든 이란이 공개적으로 표현해 온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고강도 공습을 2주 가까이 벌여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죽이고 이란 해군의 군함 상당수를 격침시키고 미사일 기지를 타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 국가지도부는 확고한 통제력과 함께 이웃 국가들에 타격을 가할 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공격이 적중하면서 국제 유가는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중이다. 암살된 부친의 뒤를 이어 새 최고지도자로 옹립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취임 후 첫 성명서를 12일에 내고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들을 공격하고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WSJ에 따르면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폭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의 압력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아랍 외교관들에게 협상이 이뤄지려면 '모두를 위한 안전'이 보장돼야만 하며,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안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란 지도자들은 항복에 관심이 없다고도 전했다. 정권의 생존이 극심한 위험에 처했다고 느끼는 이란이 이렇게 갈등을 고조시키는 고위험 전략을 택한 것은 정권에 대한 향후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이란의 강경파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느낄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설령 미국이 전쟁 마무리를 원하더라도 전쟁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12일 소셜 미디어에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쉽지만, 끝내는 것은 트윗 몇 개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너희가 실수를 인정하고 대가를 치르기 전까지 너희를 놓아주지 않겠다"고 썼다. 아랍 국가들은 전쟁 개시 직후부터 휴전협상 중재를 시도해왔으며 이번 주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장서서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 현재 아랍 국가들의 노력은 미국, 이스라엘, 이란이 실제 휴전에 합의하기 전에 일단 먼저 "평온한 기간"에 들어가도록 설득하는 데 집중돼 있다. 그러나 미국, 이스라엘, 이란 모두 아직 협상 용의가 없다는 게 아랍 외교관들의 전언이다. 미국은 아랍 국가들의 휴전 중재 제안들을 포함해 여러 제안을 경청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무조건 항복 또는 전투 능력 붕괴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 군대가 파괴되면서 그 시점이 가까워졌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스라엘 역시 여전히 이란의 항복을 요구하면서 공격을 계속할 뜻을 밝히고 있으며, 이란도 이스라엘과의 협상에 관심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앞서 작년 6월에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12일 전쟁'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중단을 선언하자 이란도 이스라엘 공습을 중단토록 군에 명령했다. 올해 들어 다시 공격을 받은 이란 지도자들은 작년 6월의 전쟁 중단 결정이 전략적 실수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란은 이번에는 다시 공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고한 보장이 있어야만 휴전을 수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 이란 외교관은 러시아가 그런 보장에 참여하는 방안을 언급하면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최종적으로는 미군을 밀어내 중동 지역에서 철수토록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란이 요구하는 이런 조건들 중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수용할 공산이 큰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이란은 몇 차례 드론 공격만으로도 페르시아만 지역 이웃 국가들과 세계 석유 시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이란은 이를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에서 전략기획부문 책임자를 지냈던 아사프 오리온 퇴역 준장은 이란에도 선택권이 있고 이란이 항복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그들은 시간을 벌고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3.13. 0:26

[영상] 호르무즈 막히자 러 '돈방석'…"3월말까지 최대 7.3조 추가세입"

[영상] 호르무즈 막히자 러 '돈방석'…"3월말까지 최대 7.3조 추가세입" [https://youtu.be/kdsZduwwyB4]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폭격하며 시작된 중동 전쟁. 양측의 충돌로 국제유가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큰 이익을 챙기고 있는 '뜻밖의 승자'가 있다는데요. 이번 전쟁의 최고 승자는 바로 유가 폭등으로 엄청난 '공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러시아입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러시아의 석유 수출에 따른 초과 세입이 하루 1억5천만 달러(2천200억원)로 추정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전쟁이 일어난 후 첫 12일간 러시아가 석유 수출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벌어들인 추가 수입은 13억∼19억 달러(1조9천억∼2조8천억원)로 추정됩니다. 호르무즈해협이 사실상 막히면서 인도와 중국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요가 급증하고 유가가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FT는 러시아가 챙기게 될 추가 세입 총액이 3월 말까지 33억∼49억 달러(4조9천억∼7조3천억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전까지 러시아는 유가 하락과 미국의 압박으로 인도에 대한 석유 수출이 대부분 막혀 정부 예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이란 전쟁이 발발하면서 러시아의 석유 수출은 엄청난 호황으로 돌아섰습니다. 글로벌 원자재 거래 데이터 분석기관 케이플러에 따르면 러시아 원유 수송선 중 많은 수가 현재 인도양을 거쳐 인도 항구들을 향해 항해 중입니다. 이달 11일 기준으로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은 하루 150만 배럴 수준으로, 2월 초 대비 50% 늘었습니다. 케이플러의 선임분석가 수미트 리톨리아는 "3월 전체로 따진 러시아산 원유의 (인도) 도착 물량은 하루 200만 배럴에 근접할 수 있다"며 "러시아는 이번 전쟁의 단연 큰 최고 승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제작: 임동근 신태희 영상: 로이터·X @CENTCOM·@sentdefender·@IRIran_Military·사이트 Financial Times·kpler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동근

2026.03.13. 0:26

[영상] 신체 절단돼도 즉각 복구…'불사신' AI로봇 등장

[영상] 신체 절단돼도 즉각 복구…'불사신' AI로봇 등장 [https://youtu.be/d30FeIRbqqg] (서울=연합뉴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구조와 움직임을 제어하는 신개념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12일(현지시간) '레그드 메타머신'이라는 이름의 AI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둥근 구형 구조물에 긴 다리가 붙은 '모듈'이 여러 개 결합해 움직이는 형태인데요, 진화된 로봇인 휴머노이드와 달리 인간의 모습을 본뜨지 않았습니다. 이 로봇의 모듈들은 하나하나가 독립된 '작은 로봇'이고, 그 중 이탈하거나 고장 나는 모듈이 생기더라도 AI가 상황을 인지해 새롭게 로봇을 구동시킴으로써 움직임을 이어갑니다. '불사신 로봇'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제작: 김화영 황성욱 영상: 로이터/Cover Media·X @NorthwesternU·@earcos·@kirawontmiss·유튜브 노스웨스턴대 입학처·CampusMania·틱톡 @alek_sigalis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화영

2026.03.13. 0:26

美, 한중일 등 60곳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 조사…주요국 총망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2일(현지시간)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과 관련한 무역법 301조 조사 대상국으로 한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주요 무역 파트너를 대부분 포함한 60개국을 지정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는 지난달 미 연방 대법원 판결로 무효가 된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종의 ‘플랜B’ 관세로 평가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조사 대상국을 공개하면서 “이 조사는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 금지를 효과적으로 부과 및 집행하지 않은 것과 관련된 것”이라며 “각 경제주체의 행위, 정책 및 관행이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지, 미국의 업계에 부담을 주거나 미국 업계를 제한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과 관련한 조사는 전날 발표한 ‘과잉생산’에 따른 301조 관세 적용 여부에 대한 조사와 병렬적으로 이뤄진다. USTR은 전날 한국을 포함한 16개 경제주체가 과잉생산으로 인해 미국과의 무역에서 구조적인 흑자를 내고 있다는 이유로 과잉생산 항목의 대한 조사 대상국으로 지정해 발표했다. 해당 국가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 발표된 강제노동 상품 관련 조사 대상에도 중복 포함됐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강제노동에 반대하는 국제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들은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시장 진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부과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데 실패했다”며 “너무 오랫동안 미국 노동자와 기업은 강제노동이라는 채찍으로 인위적인 비용 측면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외국 생산자와 경쟁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는 외국 정부가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와, 이러한 혐오스러운 관행을 근절하지 못한 것이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사에 착수한 USTR은 내달 15일까지 서면 의견과, 공청회 출석 관련 요구를 접수한 뒤 내달 28일부터 필요시 5월1일까지 무역법 301조 위원회의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어 공청회의 마지막날로부터 7일후까지 반박 견해를 접수할 예정이다. 다음은 USTR이 이날 착수한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 관련 301조 조사대상인 60개 경제주체다. 알제리, 앙골라, 아르헨티나, 호주, 바하마, 바레인, 방글라데시, 브라질, 캄보디아, 캐나다, 칠레, 중국,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이집트, 엘살바도르, 유럽연합, 과테말라, 가이아나, 온두라스,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이라크, 이스라엘, 일본, 요르단,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리비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모로코, 뉴질랜드, 니카라과,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오만, 파키스탄, 페루, 필리핀,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스리랑카, 스위스, 대만, 태국, 트리니다드토바고,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영국,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베트남.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3.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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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푸는 새 이란 최고지도자…복잡해진 이스라엘의 계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거의 2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취임 후 첫 대국민 연설을 내고, ‘피의 복수’를 다짐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언급하는 등 강경 노선을 선명히 했다. 반면 이스라엘이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운 정권 전복 목표는 현실적 제약에 부딪히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온다. 지난 8일(현지시간) 후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는 나흘 만인 12일 국영TV를 통해 연설문을 전했다. 이날 메시지는 앵커가 대독했으며 모즈타바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공습 당시 부상을 입은 이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를 압박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는 유조선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으며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최근 페르시아만에서 선박들이 잇따라 미확인 발사체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 아울러 12일부터 소형 선박을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부설을 시작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영국 국방부도 관련 보고가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며 실제 부설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고,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미 최소 10개의 기뢰가 설치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뢰 설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선박 통항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모즈타바는 또 연설에서 “전쟁 상황이 지속된다면 적이 경험이 부족하고 취약한 다른 전선도 열 준비가 돼 있다”며 중동 전역으로 충돌이 확대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의 강경 메시지는 같은 날 신설된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을 모두에게 확언한다”고 밝히며 보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첫 게시물에는 모즈타바가 거울을 통해 아버지인 알리 하메네이로부터 이란 국기를 전달받는 그림과 함께 “지도력 전문가 회의의 만장일치로 모즈타바를 세 번째 지도자로 임명하고 소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다만 모즈타바의 강경 행보에도 그가 곧바로 카리스마 있는 전시 지도자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동연구소의 알렉스 바탄카 선임연구원은 그가 첫 성명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데 대해 “아직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에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메시지에 대해 “아버지의 노선을 계승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당장은 변화보다는 체제 연속성과 저항을 강조하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의 관계 속에서 권력 기반이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흐름은 친이란 무장세력 움직임에서도 나타난다. 로이터에 따르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 등 ‘저항의 축’ 세력은 최근 공격 수위를 높이며 이란의 전쟁 전략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약 200발의 로켓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고, 이라크에서는 미군 및 미국 관련 시설을 겨냥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증가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라크 내 이탈리아 군 기지와 프랑스군 기지도 공격 받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두 공격에서 프랑스군 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이번 전쟁에서 유럽 병력 중 첫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반면 이스라엘의 계산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당국이 당장 체제 붕괴를 노리기보다는 이란의 군사력과 미사일 역량을 약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이란 지도부가 여전히 기능을 유지하고 있으며 반정부 세력도 강한 통제 속에 있어 단기간에 정권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전쟁이 목표했던 정치적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수주 또는 수개월의 추가 전투가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 역시 이날 “군의 임무는 위협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정권 교체 문제와는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미국의 행보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강경한 군사 작전을 선호하는 이스라엘과 달리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은 거의 승리한 상태”라는 입장을 밝히며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이란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사실상 이스라엘의 공격 범위를 제한하려는 첫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개전 이후 처음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란 정권 전복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진 공격으로 이란이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며 혁명수비대와 민병대 바시지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 중부·서부 지역의 목표물 200개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또 모즈타바를 겨냥해 “나 같으면 어떤 생명보험의 가입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IRGC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했다. 다만 네타냐후는 “우리는 정권을 전복시킬 조건을 만들고 있지만 이란 국민이 실제로 정권을 무너뜨릴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며 이란 시민들의 봉기를 촉구했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3.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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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에 기뢰 깔렸나…미 "이란, 소형선으로 설치 시작"(종합)

호르무즈에 기뢰 깔렸나…미 "이란, 소형선으로 설치 시작"(종합) 이란의 강력한 지렛대…전문가 "종전 전에는 제거 어려워" 이란, 드론 등 비대칭전력 활용한 게릴라 공격력도 유지 美, 세계 경제 옥죄는 호르무즈 봉쇄 풀 역량 있을지 시험대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이 미군의 집중적인 저지를 뚫고 이미 기뢰를 깔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기뢰가 한번 부설되면 전쟁 종료 전에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가 대량으로 떠다니기 시작할 경우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압박하려는 이란이 강력한 지렛대를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관련 정보 브리핑을 받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기뢰 부설에 사용될 수 있는 이란 대형 함정을 파괴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지난 12일부터 '더 작은 배'들을 사용해 기뢰를 깔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런 소형 선박을 수백척, 심지어 수천척까지 투입할 수 있다면서 이란의 기뢰 부설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재개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한층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서방 동맹국들도 비슷한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존 힐리 영국 국방부 장관은 12일 영국군 본부에서 기자들에게 "관련 보고들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최근까지만 해도 이란이 기뢰 사용이라는 극단적 행동으로 치달았는지를 두고 정보가 엇갈렸다. 앞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란이 10개의 기뢰를 이미 호르무즈 해협에 부설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기뢰가 설치됐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유조선을 비롯한 상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지 못하게 하려고 대대적인 '예방' 차원 공세를 퍼부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최근 30척 이상의 기뢰부설함을 공격해 파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군 감시망을 쉽게 피할 수 있는 소형 선박을 동원한 이란의 '게릴라식' 기뢰 부설까지는 완벽히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어선과 구분하기 어려운 소형 배와 잠수부 등 '비공식 민병대'를 활용해 기뢰를 설치한다면서 미군이 이를 식별해 제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정보국(DIA)은 이란이 지난 2019년 기준 5천개 이상의 기뢰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형 고속정의 도움으로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부유한 중동 산유국들을 악몽으로 몰아넣은 드론에 이어 기뢰는 이란의 또 다른 전략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WSJ은 이란 기뢰 전력을 분석한 기사에서 "기뢰는 이란이 세계 경제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막대한 힘을 주는 단순한 무기"라고 평가했다. 가장 좁은 곳의 폭이 약 34㎞밖에 되지 않는 비좁은 국제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오가는 상선들이 기뢰를 건드릴 가능성이 커진다. 물에 떠다니는 지뢰인 기뢰는 일단 한번 대량으로 바다에 떠다니기 시작하면 전투 행위가 완전히 종료되기 전에는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다. 케이틀린 탈매지 매사추세츠공대(MIT) 정치학 교수는 블룸버그 통신에 "기뢰 제거는 평화 시기에 가능한 활동으로, 전쟁 중에는 거의 수행하기 어렵다"며 "기뢰 제거는 보통 전쟁 종료 뒤에 이뤄지는데, 그렇지 않다면 이를 수행하는 선박과 헬기가 (적 공격에) 매우 취약해진다"고 지적했다. 군사력이 열세인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큰 피해를 보면서도 비대칭 전력인 드론과 미사일을 활용해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원유 저장고, 정유 시설, 상선 등 민간 표적에 제한된 군사력을 집중시키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강력한 저지에도 기뢰가 부설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세계 경제에 타격을 가해 간접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려는 이란이 더욱 강력한 지렛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12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첫 공식 성명에서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미군의 기뢰 제거 역량이 전반적으로 약화한 상황이어서 이번 이란의 기뢰 위협 대응 과정에서 새로 시험대에 올랐다. 미군은 작년 중동 지역에서 기뢰를 제거 임무를 수행하던 마지막 소해함을 퇴역시키고 소해 임무를 연안전투함에 맡겼다. 미군은 향후 전통적인 소해정 대신 연안전투함에 실린 소형 무인수상정을 이용해 기뢰를 제거하는 미래형 전술 체계를 갖추겠다고 했지만 무인수상정 체계의 실전 역량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해정을 퇴역시켜 소해 작전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어떻게든 확보해야 하는 미군에 어려운 문제는 기뢰 외에도 이란이 호르무즈로 오가는 상선을 공격할 방법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당장 최근 이틀 사이에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시도하던 상선 4척이 기뢰와 무관하게 드론이나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다. 이란은 기뢰, 드론, 자폭 무인 선박, 지대함 미사일 등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이나 이를 보호하려는 미국 해군함에 게릴라식 타격을 가할 역량을 갖췄다. ▲▲ NYT는 이처럼 해협 봉쇄를 위한 이란의 선택지가 많다면서 "이란은 유조선을 공격하고, 세계 해운을 멈춰 세우는 데 기뢰가 꼭 필요했던 것도 아니었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대운

2026.03.12. 23:26

인도 총리, 이란 대통령과 전화 회담…"연료 수송 최우선 과제"

인도 총리, 이란 대통령과 전화 회담…"연료 수송 최우선 과제" 모디 총리 "깊은 우려"…페제시키안 대통령 "브릭스가 역할 해야"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운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에게 피해 확산과 연료 수급난 가중 등에 우려를 표명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통화해 해당 지역(중동)의 심각한 상황을 논의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긴장 고조, 민간인 사망, 민간 시설 피해에 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인도 국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물자와 연료의 원활한 수송은 인도의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연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통화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브릭스(BRICS)가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현재 유조선 20여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이란과 협의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들 유조선 가운데 10척은 인도석유공사(IOC)와 힌두스탄석유공사(HPCL) 등 국영 정유사들과 계약한 뒤 액화석유가스(LPG)를 싣고 있으며 다른 5척은 원유를 운송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인도) 외교부가 협상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정부 소식통들은 로이터 통신에 인도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도록 이란이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란 소식통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계 3위 석유 수입국인 인도는 원유 수입량의 40%가량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여오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이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인도 정부는 석유뿐만 아니라 LPG와 액화천연가스(LNG) 수급난에 빠졌고, 수입처를 미국과 러시아 등지로 다각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주요 산유국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에너지 운송 요충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3.12. 23:26

세계의 날씨(3월13일)

세계의 날씨(3월13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6∼ 10│ 비 후 갬 │멜 버 른│ 13∼ 20│ 흐림 │ ├───────┼────┼─────┼───────┼────┼─────┤ │아 테 네│ 6∼ 18│ 맑음 │멕 시 코 시 티│ 9∼ 19│흐려져 비 │ ├───────┼────┼─────┼───────┼────┼─────┤ │방 콕│ 25∼ 34│ 뇌우 │마 이 애 미│ 21∼ 28│ 뇌우 │ ├───────┼────┼─────┼───────┼────┼─────┤ │베 이 징│ 0∼ 8│ 비 │몬 트 리 올│ -7∼ 0│ 구름조금 │ ├───────┼────┼─────┼───────┼────┼─────┤ │베 오 그 라 드│ 7∼ 20│ 맑음 │모 스 크 바│ 1∼ 13│ 맑음 │ ├───────┼────┼─────┼───────┼────┼─────┤ │베 를 린│ 4∼ 17│ 구름조금 │나 이 로 비│ 17∼ 28│ 흐림 │ ├───────┼────┼─────┼───────┼────┼─────┤ │브 뤼 셀│ 10∼ 10│ 비 │뉴 델 리│ 17∼ 34│ 맑음 │ ├───────┼────┼─────┼───────┼────┼─────┤ │부 다 페 스 트│ 4∼ 18│ 소나기 │뉴 욕│ 4∼ 9│ 구름조금 │ ├───────┼────┼─────┼───────┼────┼─────┤ │붸노스아이레스│ 19∼ 26│ 흐림 │파 리│ 9∼ 13│ 비 │ ├───────┼────┼─────┼───────┼────┼─────┤ │카 이 로│ 13∼ 26│흐려져 비 │프 라 하│ 2∼ 16│ 맑음 │ ├───────┼────┼─────┼───────┼────┼─────┤ │더 블 린│ 1∼ 7│ 소나기 │리우데자네이루│ 23∼ 27│ 비 │ ├───────┼────┼─────┼───────┼────┼─────┤ │프랑크 푸르트│ 3∼ 14│ 흐림 │로 마│ 6∼ 16│ 비 │ ├───────┼────┼─────┼───────┼────┼─────┤ │제 네 바│ 0∼ 17│ 맑음 │샌 프란시스코│ 11∼ 22│ 구름조금 │ ├───────┼────┼─────┼───────┼────┼─────┤ │하 노 이│ 17∼ 23│흐린 후 갬│상 파 울 루│ 19∼ 25│ 비 │ ├───────┼────┼─────┼───────┼────┼─────┤ │홍 콩│ 17∼ 20│ 맑음 │싱 가 포 르│ 24∼ 33│ 뇌우 │ ├───────┼────┼─────┼───────┼────┼─────┤ │호 놀 룰 루│ 22∼ 26│ 비 │스 톡 홀 름│ 5∼ 9│ 흐림 │ ├───────┼────┼─────┼───────┼────┼─────┤ │이 스 탄 불│ 6∼ 13│ 흐림 │시 드 니│ 20∼ 25│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4∼ 33│흐려져 비 │타 이 베 이│ 11∼ 16│ 흐림 │ ├───────┼────┼─────┼───────┼────┼─────┤ │요하 네스 버그│ 13∼ 22│ 뇌우 │테 헤 란│ 3∼ 6│ 비 │ ├───────┼────┼─────┼───────┼────┼─────┤ │쿠알라 룸푸르│ 25∼ 33│ 뇌우 │텔 아 비 브│ 10∼ 19│ 소나기 │ ├───────┼────┼─────┼───────┼────┼─────┤ │리 마│ 19∼ 27│ 흐림 │도 쿄│ 3∼ 11│ 흐림 │ ├───────┼────┼─────┼───────┼────┼─────┤ │리 스 본│ 9∼ 18│ 흐림 │토 론 토│ -4∼ 1│ 눈비 │ ├───────┼────┼─────┼───────┼────┼─────┤ │런 던│ 7∼ 9│ 흐림 │밴 쿠 버│ 4∼ 8│ 흐림 │ ├───────┼────┼─────┼───────┼────┼─────┤ │로스 앤젤레스│ 18∼ 34│ 맑음 │바 르 샤 바│ 2∼ 15│ 맑음 │ ├───────┼────┼─────┼───────┼────┼─────┤ │마 드 리 드│ 5∼ 18│ 맑음 │워 싱 턴│ 0∼ 12│ 구름조금 │ ├───────┼────┼─────┼───────┼────┼─────┤ │마 닐 라│ 19∼ 29│ 구름조금 │취 리 히│ 3∼ 15│ 맑음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12. 23:26

'호르무즈 대안' 사우디·UAE 송유관 급부상

'호르무즈 대안' 사우디·UAE 송유관 급부상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글로벌 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 전쟁으로 봉쇄되면서 그 대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육상 송유관들이 급부상한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중 사우디의 '이스트-웨스트 파이프라인 네트워크'(EW 네트워크)는 동부의 원유 정제 거점인 압카이크와 서부 홍해의 얀부 항구를 연결한다. 길이가 1천200㎞에 달한다. UAE의 아부다비 원유 파이프라인(ADCOP)은 길이 약 400㎞로, UAE의 원유 집결지인 합샨과 오만만의 푸자이라 급유 터미널을 잇는다. EW 네트워크는 하루 700만 배럴, ADCOP는 하루 최대 180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다. 이들 송유관을 이용하면 호르무즈 해협 바깥의 항구로 원유를 보내 유조선에 선적할 수 있어 현 상황에서 주요 해법으로 꼽힌다고 CNBC는 전했다. 이 송유관들이 하루 2천만 배럴인 호르무즈 해협 물량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공급난을 완화하는 효과는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란이 중동 전역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고 있어 이들 송유관도 피해를 볼 위험은 있다. 실제 UAE의 루와이스 정유시설은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공장 전체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CNBC는 루와이스 시설을 운영하는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달 말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되자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하며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이 때문에 중동 원유가 수출길이 막히면서 정유사들이 미봉책으로 감산을 단행하거나 유전 가동을 멈추면서 공급망이 마비될 위험이 매우 커진 상태다. 에너지 컨설팅업체인 리스타드 에너지의 판카즈 스리바스타바 수석 부사장은 12일 보고서에서 "중동의 원유가 계속 고립되면서 정유사들은 운영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 몰렸다"며 "석유제품 수출이 미뤄지면서 공장 가동률을 줄이고 생산 물량을 내수 시장으로만 돌려야 하는 처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점 역할을 브렌트유 선물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배럴당 100.46달러로 마감해 전장보다 9.2% 급등했다. 브렌트유 선물이 종가 기준 100달러가 넘은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영국 금융사 마렉스의 샤샤 포스 에너지 시장 분석가는 CNBC에 "이미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이 최대 70%까지 급감했고, 사우디와 UAE 같은 핵심 산유국도 감산에 가담하면 국제 원유 시장은 지금보다도 훨씬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6.03.12. 23:26

日법원, '윤봉길 의사 순국비 낙서' 남성에 징역형 집행유예

日법원, '윤봉길 의사 순국비 낙서' 남성에 징역형 집행유예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있는 윤봉길 의사 순국비에 낙서한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이시카와현 지방본부에 따르면 가나자와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이날 윤봉길 의사 순국비 낙서범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남성이 지난해 12월 순국비에 광범위한 훼손을 가하는 악질적이고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인정하고, 작년 3월 경차로 민단 이시카와현 본부 벽을 들이받는 범행으로 내야 할 벌금도 아직 납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순국비 낙서 이후 자수했지만, 이는 범행 사실을 알리기 위한 조치였기에 감형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남성이 범행 사실을 시인했고 민단 건물 대상 경차 범행으로 선고받은 벌금형 외에 전과가 없다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 이날 법정에는 우익 성향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모였고,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이들 중 일부가 손뼉을 치다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 상태인 남성이 석방될 경우 윤봉길 의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의거를 일으킨 날인 4월 29일께 우익과 연계해 추가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단 관계자는 "국내외 유관 기관과 긴밀히 연계하면서 순국비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3.12. 23:26

"바이트댄스, 말레이에 블랙웰 사용해 컴퓨팅 파워 구축 추진"

"바이트댄스, 말레이에 블랙웰 사용해 컴퓨팅 파워 구축 추진"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말레이시아에서 엔비디아 최첨단 칩을 활용해 컴퓨팅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동남아시아 클라우드 업체 아올라니 클라우드와 협력해 말레이시아에서 약 500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컴퓨팅 시스템, 약 3만6천개의 B200 칩을 사용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바이트댄스는 엔비디아 칩을 활용해 서버를 조립하는 업체 아이브레스로부터 서버를 구매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트댄스는 이 컴퓨팅 자원을 중국 밖에서 AI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한편 전 세계 고객들의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데 사용한다는 목적이다. 틱톡 개발사로 널리 알려진 바이트댄스는 구글, 오픈AI 등 미국 기업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회사 매출의 약 4분의 1은 중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싱가포르, 미국 새너제이와 시애틀 등에 AI 연구진과 엔지니어 팀을 두고 있으며 이들은 중국 연구진과 협력해 기초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6.03.12. 23:26

유가급등에 티켓값 올리는 항공사들…美국내선 최대 2배 이상↑

유가급등에 티켓값 올리는 항공사들…美국내선 최대 2배 이상↑ 미 항공사들 주가 하락…실적 전망치 하향 전망도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항공권 가격도 함께 치솟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주요 9개 항공사 가운데 스피릿항공의 국내선 편도 항공편 최저 공시가격은 193달러로 전주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등 나머지 주요 항공사의 국내선 항공편 사전 예약 가격도 일주일 새 최소 15%에서 57%까지 상승했다. 특히 미국 내 노선 중에서도 북미 대륙을 가로지르는 대륙 횡단 항공편 요금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한 국내선 여행객은 "4월 하와이행 항공권을 예매한 지 이틀 만에 가격이 400달러나 올랐다"며 "개전 초에 미리 티켓을 사둔 게 다행"이라고 WSJ에 말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원유 교역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항행이 어려워지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은 영향이다. 그나마 연료 효율이 높은 항공기에 투자한 항공사의 경우 어느 정도 가격 완충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노후한 항공기를 운용하는 항공사는 유가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 여파로 미국 주요 항공사들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날까지 종가 기준으로 10∼20% 하락했다. 투자회사 TD코웬은 주요 항공사들의 실적 목표치를 낮추면서 항공사들이 다음 주까지 자체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미 국내선 항공 수요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큰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데다, 미국 내 봄방학 대목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스피릿항공 측 대변인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항공편 좌석 대부분이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에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 스콧 커비는 "과거와 달리 요즘 사람들은 이란 사태 같은 사건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며 "유가가 급격히 오르면 항공료도 오르지만, 늘 그렇듯 연료값이 내려가면 항공료도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3.12. 23:26

中, '美 301조 조사'에 "국제무역질서 훼손…전형적 일방주의"

中, '美 301조 조사'에 "국제무역질서 훼손…전형적 일방주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정부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한 것에 대해 국제 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전형적인 일방주의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문답 형식 입장문에서 "미국이 이른바 '과잉 생산능력'을 이유로 중국을 포함한 16개 경제 주체를 대상으로 301조 조사를 개시한 데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무부는 "301조 조사는 전형적인 일방주의적 조치로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세계무역기구(WTO) 전문가들은 이미 301조 조사에 근거한 관세 조치가 WTO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제기한 '과잉 생산능력' 문제도 반박했다. 상무부는 "세계 경제는 이미 하나의 통합된 구조로 생산과 소비 역시 글로벌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각국의 생산이 국내 시장 수요만 충족해야 한다면 국경 간 무역 자체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자국 수요를 초과하는 생산 능력을 일방적으로 '과잉 생산'으로 규정하고 이런 낙인을 붙이는 것은 협소한 시각"이라며 "미국은 301조 조사를 통해 무역 상대국의 '과잉 생산능력' 여부를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제한 조치를 취할 권한도 없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또 미국이 '강제노동 제품 수입 금지 조치 미흡'을 이유로 중국을 포함한 60개 경제 주체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301조 조사에 착수한 데 대해서도 "현재 관련 상황을 분석·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이 잘못된 조치를 바로잡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의 올바른 궤도로 돌아오길 촉구한다"며 "중국은 사태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3.12. 23:26

日, 중동전쟁에 뜬금없는 화장지 사재기 경보…업계 "재고 충분"

日, 중동전쟁에 뜬금없는 화장지 사재기 경보…업계 "재고 충분"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자 일본 열도에 뜬금없이 '화장지 사재기' 경보가 울리고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제2의 오일쇼크가 오기 전에 화장지를 쟁여둬야 한다", "대량 구매할지 고민 중"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관련 업계는 이런 글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내 화장지 원료의 약 60%는 자국에서 회수한 재생 종이이며, 나머지는 북미나 남미,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 펄프다. 제조 과정에서 일부 석유계 화학 첨가제를 사용하긴 하지만, 이란발 중동 위기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그런데도 화장지 사재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과거 '화장지 트라우마'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1973년 제1차 석유 파동 당시 가격 폭등을 우려한 시민들이 화장지를 사기 위해 상점 앞에 끝도 없이 줄을 섰던 기억이 세대를 넘어 각인된 것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기 때 발생한 화장지 품귀 현상 역시 물량 부족이 아니라 과도한 사재기와 일시적인 물류 차질이 빚은 '심리적 패닉' 때문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생산과 출하 모두 정상이며 재고도 충분하다"며 "불필요한 사재기만 없다면 시장에서 화장지가 사라질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이락

2026.03.12. 23:26

주북中대사, 北우표전람회 개막식 참석…인문 교류·협력 강조

주북中대사, 北우표전람회 개막식 참석…인문 교류·협력 강조 12일 북중 열차 재개 후 잇단 공개 행보…평양역서도 승객 맞아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12일 북한 평양에서 개막한 우표전람회에 참석해 북한과의 인문 교류와 협력을 강조했다. 13일 주북 중국대사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왕 대사는 전날 북한 주재 외교관들과 함께 북한의 첫 우표 발행 80주년을 기념해 조선우표사 주최로 평양에서 열린 우표전람회에 참석했다. 북한 측에서는 주용일 북한 정보산업상과 조선우표사의 허성길 사장 및 최철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왕 대사는 현장에서 "우표는 중조(중북) 인문 교류의 중요한 창구이자 가교"라며 "앞으로도 우표를 매개로 중조 인문 분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가 시대와 함께 더욱 발전하도록 적극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표는 비록 작지만 역사적 기억과 시대의 맥락을 담고 있다"며 "북한 혁명과 사회주의 발전 성과를 충분히 보여줄 뿐 아니라 중조 우정의 여러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전해준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1946년 3월12일 첫 우표 '삼선암'(三仙岩)을 발행했고, 이제까지 7천200여종의 우표를 선보였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은 설명했다. 왕 대사의 전시장 방문은 중국과 북한을 잇는 국제 여객열차가 6년 만에 양방향 운행을 재개한 당일(12일) 이뤄졌다. 왕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 단둥역을 출발한 열차가 오후 6시7분 평양역에 도착할 당시에도 외교관들과 함께 현장에서 평양에 도착한 승객들을 맞은 바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왕 대사는 "중국과 북한 간 국제 여객 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은 중조 우호 교류와 실질적 협력 증진에 중요한 교통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쌍방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3.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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