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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에 상승

뉴욕증시,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에 상승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 5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8.87포인트(0.60%) 오른 46,402.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9.90포인트(0.61%) 상승한 6,596.27,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8.01포인트(0.96%) 상승한 21,969.91을 가리켰다.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이 이란에 종전 조건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 이란에 전달한 미국의 제안은 15개 사항으로 대이란 제재 완화, 핵 프로그램 포기, 미사일 사거리·수량 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에서 협상을 부인하고 있다는 소식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주로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의 메시지를 담는 이란의 반관영 매체 파르스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현재 조건으로는 휴전 및 협상이 실행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마이클 칸트로위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우리는 이것을 단 하나의 변수 즉 유가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면서 "석유와 금리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시장이 현재 여건을 적절하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시장은) 계속 움직이고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임의 소비재, 헬스케어 등은 강세를 에너지, 부동산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ARM은 자사 설계 칩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주가가 15.03% 뛰었다. ARM은 2031년까지 150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성통신업체 에코스타는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 주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10.28% 올랐다. 에코스타는 스페이스X 지분 약 3%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기대감으로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며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금광업체 뉴몬트 주가는 3.05% 올랐고, 미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은 1.29% 올랐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00% 오른 5,637.37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1.33%, 1.78% 상승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1.56%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79% 오른 배럴당 87.93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25. 7:26

트럼프 마러라고 이웃들도 등 돌렸나…보선서 공화 충격 패배(종합)

트럼프 마러라고 이웃들도 등 돌렸나…보선서 공화 충격 패배(종합) 플로리다 州하원 보선서 트럼프 지지받은 공화후보, 민주 후보에 패배 2024년 대선땐 트럼프 두자릿수差 낙승 지역…이란戰·유가상승 민심 투영됐나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 지지로 관심을 모은 미 플로리다주 주(州)의회 보궐선거에서 집권(연방정부) 공화당이 무릎을 꿇었다. 주의회 의원 보선에 불과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비우고 자주 찾는 자택이 있는 지역인데다, 플로리다주가 2016년부터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3연속 승리한 공화당 우세주이기에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하원 87선거구에서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보선에서 민주당 에밀리 그레고리 후보가 공화당 존 메이플스 후보를 2%P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주의회 하원의원 보선에 미 주요 언론들이 주목한 이유는 이곳이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곳인 데다, 공화당 강세 지역이기 때문이다. 공석이 되기 전 이 선거구 의원은 공화당 소속이었으며, 지난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이 지역 득표율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에 11%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과거엔 민주당 텃밭이었으나 최근 선거에서 공화당이 약진한 지역이다. 민주당은 비록 소규모 보선이지만 이번 승리에 고무된 모습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등을 돌리는 경향이 재차 확인됐다는 주장이다. 이란과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국 내 여론이 악화하는 가운데, 여기서 비롯된 유가 급등 등 물가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과 여당인 공화당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그레고리 후보는 유세 과정에서 양당이 대치하는 전국적 정치 상황보다는 주거와 교육, 의료를 중심으로 생활비 경감 문제에 집중했다. 세 자녀의 어머니이자 군인 배우자, 소규모 자영업자로서의 이력도 부각했다. 그는 선거 승리 후 "플로리다 주민들이 새로운 방향을 원한다는 것, 지도자들이 물가를 낮추고 근로자를 챙기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마러라고가 방금 적색(공화당)에서 청색(민주당)으로 뒤집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민주당이 선거에서 빼앗은 29번째 지역구라고 말했다. NYT는 이번 선거를 두고 "민주당이 일으킨 또 한 차례의 이변으로, 분명한 상징적 의미가 있는 승리"라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선을 "아주 특별한" 선거라면서 메이플스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했으나, 결과적으로 정치적 타격만 더해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치러진 이런저런 보선에서 공화당이 민주당 의석을 가져간 적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메이플스 후보를 공개 지지한 데 이어 23일에도 "존은 훌륭한 입법자가 될 것"이라며 공화당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우편투표는 부정행위'라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우편투표를 통해 한표를 행사한 것으로 미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25. 7:26

"이란, 美종전안 거절…비현실적이고 과도해"<이란 국영방송>(종합)

"이란, 美종전안 거절…비현실적이고 과도해"<이란 국영방송>(종합) 이란, 전쟁 피해 배상·호르무즈 주권 행사 등 5개 조건 제시 "모든 조건 충족해야 휴전…종전은 트럼프 아닌 이란이 결정하는 시점에"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이 미국의 종전을 위한 조건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고위 정치·안보 당국자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 제안의 세부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결 시점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은 스스로 결정한 시점에, 우리가 내건 조건들이 충족될 때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방어 태세를 유지하며 적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미국이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 제안들이 과도하며 "전장에서의 미국 측 실패라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지난해 봄과 겨울 두 차례의 협상을 언급하며 이를 '기만적'이라고 규정했다. 당시 미국이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 없이 협상 직후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자행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란은 우호적인 중재국(파키스탄 등)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제안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책략'으로 판단하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프레스TV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이 종전을 위해 동의할 수 있는 5가지 조건도 제시했다. 이들 조건은 ▲ 적에 의한 침략·암살 완전 중단 ▲ 이란에 대한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견고한 메커니즘 수립 ▲ 전쟁 피해에 대한 명확한 배상 ▲ 중동 전역에 걸친 모든 전선과 저항 조직에 대한 전쟁 완전 종결 ▲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인 주권 행사와 이에 대한 보장 등이다. 이 당국자는 이 조건들이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되기 며칠 전, 제네바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제시했던 요구 사항에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중재국들에도 모든 조건이 수용돼야만 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그전에는 어떠한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프레스TV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전쟁의 끝은 트럼프가 구상하는 시점이 아니라 이란이 결정하는 시점에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과 종전 협상에 주력하겠다면서 15개 항의 조건을 언급했고, 양측이 주요 쟁점을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고 미국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후 미국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항의 조건을 담은 종전 제안서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25. 7:26

"이란, 美종전안 거절…비현실적이고 과도해" <이란 국영방송>

"이란, 美종전안 거절…비현실적이고 과도해" <이란 국영방송> 이란, 전쟁 피해 배상·호르무즈 주권 행사 등 5개 조건 제시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이 미국의 종전을 위한 조건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고위 정치·안보 당국자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 제안의 세부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결 시점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은 스스로 결정한 시점에, 우리가 내건 조건들이 충족될 때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방어 태세를 유지하며 적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미국이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 제안들이 과도하며 "전장에서의 미국 측 실패라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지난해 봄과 겨울 두 차례의 협상을 언급하며 이를 '기만적'이라고 규정했다. 당시 미국이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 없이 협상 직후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자행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란은 우호적인 중재국(파키스탄 등)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제안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책략'으로 판단하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프레스 TV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이 종전을 위해 동의할 수 있는 5가지 조건을 이 매체에 전했다. 5가지 조건은 ▲ 적에 의한 침략·암살 완전 중단 ▲ 이란에 대한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견고한 메커니즘 수립 ▲ 전쟁 피해에 대한 명확한 배상 ▲ 중동 전역에 걸친 모든 전선과 저항 조직에 대한 전쟁 완전 종결 ▲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인 주권 행사와 이에 대한 보증 등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25. 7:26

ECB총재 "에너지 단기 충격 무시, 계속되면 강력 조치"

ECB총재 "에너지 단기 충격 무시, 계속되면 강력 조치"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해 충격이 단기적일 경우 무시하고 계속되면 강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정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격의 성격과 규모, 지속성을 평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에너지 충격의 규모가 제한적, 단기적이라고 판단되면 무시한다는 전통적 처방이 적용돼야 한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서 상당히, 지속적으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면 대응은 강력하거나 지속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을 인용해 "망설임 때문에 마비되지 않을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달성하겠다는 우리 약속에는 조건이 없다"고 덧붙였다. ECB는 중동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9%에서 2.6%로 대폭 수정했다. ECB는 별도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올해 2분기 배럴당 145달러, 천연가스는 메가와트시(㎿h)당 106유로로 고점을 찍고 에너지 공급이 내년 1분기에야 전쟁 이전으로 돌아갈 경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4%, 내년은 4.8%까지 뛸 것으로 추산했다. 브렌트유 5월물은 전쟁 직전 배럴당 72.48달러에서 지난 20일 장중 119.13달러까지 올랐다가 이날 현재 1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됨에 따라 ECB가 늦어도 올 가을까지 정책금리를 두 차례 인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3.25. 7:26

프랑스 릴, 9대 1 경쟁 뚫고 EU 세관 본부 유치

프랑스 릴, 9대 1 경쟁 뚫고 EU 세관 본부 유치 EU, 중국발 저가 소포 대응 위해 새 기구 신설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중국산 저가 소포 유입 대응 등을 위해 신설되는 유럽연합(EU) 세관 본부가 프랑스 릴에 들어선다. EU 이사회와 유럽의회는 EU 세관청(EUCA) 소재지로 릴을 선정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EU 각국 세관 당국의 활동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할 이 기구는 약 250명의 직원이 상주해 2028년부터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EUCA 유치전에는 이탈리아 로마, 폴란드 바르샤바, 포르투갈 포르투, 네덜란드 헤이그, 벨기에 리에주 등 9개 도시가 뛰어들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EU는 성명에서 EUCA 신설은 EU 전반의 세관 체계 개혁의 하나로, 증가하는 교역량, 분산된 국가별 시스템, 전자상거래의 급성장, 지정학적 환경에서 비롯된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유럽은 최근 중국 플랫폼을 통해 주문되는 소형 저가 소포의 급증에 몸살을 앓으며 세관 체계 개혁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저가 소포 대량 유입이 불공정 경쟁을 초래하고 소비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역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우려였다. EU는 이에 150유로 미만 소포에 적용되던 면세 혜택을 폐지하기로 하는 한편, 오는 7월부터는 저가 수입품에 3유로(약 5천100원)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지난해 12월 합의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25. 7:26

[속보] "이란, 美종전안 거절…비현실적이고 과도해"<이란 국영방송>

[속보] "이란, 美종전안 거절…비현실적이고 과도해"<이란 국영방송>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25. 7:26

[속보] "이란, 美종전안 거절…비현실적이고 과도하다"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종전 제안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이란이 미국의 종전안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고위 정치·안보 당국자는 이 매체에 "미국 제안의 세부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결 시점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스스로 결정한 시점에, 우리가 내건 조건들이 충족될 때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방어 태세를 유지하며 적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 제안들이 과도하며 "전장에서의 미국 측 실패라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봄과 겨울 두 차례의 협상을 언급하며 이를 '기만적'이라고 규정했다. 당시 미국이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 없이 협상 직후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자행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란은 파키스탄 등 우호적인 중재국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제안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책략'으로 판단하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프레스TV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이 종전을 위해 동의할 수 있는 5가지 조건도 제시했다. 이들 조건은 ▶적에 의한 침략·암살 완전 중단 ▶이란에 대한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견고한 메커니즘 수립 ▶전쟁 피해에 대한 명확한 배상 ▶중동 전역에 걸친 모든 전선과 저항 조직에 대한 전쟁 완전 종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인 주권 행사와 이에 대한 보장 등이다. 이란은 중재국들에도 모든 조건이 수용돼야만 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그 전에는 어떠한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프레스TV는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전쟁의 끝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하는 시점이 아니라 이란이 결정하는 시점에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과 종전 협상에 주력하겠다면서 15개 항의 조건을 언급했고, 양측이 주요 쟁점을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15개 항으로 이뤄진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미국의 제안에는 대이란 제재 완화, 핵 프로그램 포기, 미사일 사거리·수량 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25.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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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서 북러 편법 경협·북한 인권 환기하는 기자회견

브뤼셀서 북러 편법 경협·북한 인권 환기하는 기자회견 대북 인권단체 북한인권시민연합, 유럽에 실태 알리기 나서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국제 제재를 무시하는 북한과 러시아의 경제 협력 실태와 이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이 어떻게 강제 노동에 동원되는지를 환기하는 기자회견이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대북 인권단체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확대와 강제노동 동원구조를 분석한 '무기 개발과 사회 억압을 지탱하는 자금 구조: 군·안보기관 산하 기업을 통한 북러 협력 사업' 제하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폴란드 출신의 요안나 호사냑 북한인권시민연합 부국장, 일리아 슈마노프 국제투명성기구 러시아 지부 이사의 보고서 발표와 짤막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폴란드 출신으로 20년 넘게 한국에 거주하며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 활동을 해온 호사냑 부국장은 "중동 전쟁으로 다른 이슈가 뒷전에 밀린 감이 있지만 북러 협력 구도와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호사냑 부국장은 이날 브뤼셀 회견에 앞서 지난 16일 영국 의회, 23일에는 네덜란드 외교부 당국자들을 상대로 브리핑했다고 한다. 오는 26일에는 EU 당국자들을 만나는 데 이어 30일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북러 협력 실태와 북한의 강제 노역 문제의 심각성을 유럽에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유럽 각국 당국자들을 만나보면 대북 제재에 허점이 많다는 점을 인식하지만 관련 정보가 너무 부족해 제재 집행이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한다"며 북한이 제재 회피의 달인인 만큼 이번 보고서에 실린 내용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정보 공유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북한 노동자 파견 관련 금융 기록, 기업 등록 자료, 전직 북한 관료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1년여에 걸친 추적과 조사 끝에 완성됐다.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로 금지된 북한 노동자 고용을 위해 학생·연수생 비자를 발급하고 이들에게 비정상적으로 높은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편법을 쓰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러시아 반체제 인사로 현재 스페인에서 망명 생활을 하며 변호사로 일하는 슈마노프 이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는 최소 200만명의 인력이 부족하고, 북한은 무기 개발과 체제 지탱을 위한 외화벌이가 필요하다"며 "이런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양국 당국의 개입 아래 '교육의 탈'을 쓴 제재 회피가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러시아 회사에 고용돼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은 양국 당국의 감시 아래 최소한의 임금을 받고 이들이 죽어 나가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사실상 노동력 착취를 당하고 있는 셈"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들의 노동력이 들어간 상품이 유럽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도 결코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유럽 당국에 시급한 대응을 촉구했다. 슈마노프 이사는 "우리 조사에 따르면 북한 노동자들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생산하는 러시아 공장에 취업한 사례도 있어 최근 중동 전쟁과 북러 편법 경제 협력, 북한 노동자의 강제 노역도 사실은 긴밀하게 연결된 이슈"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25. 6:26

러 "한반도 긴장 속 한미연합훈련, 명백한 전쟁 준비"(종합)

러 "한반도 긴장 속 한미연합훈련, 명백한 전쟁 준비"(종합) 외무부 브리핑서 "日 우크라에 살상무기 공급시 강력 보복"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이 최근 마무리한 연례 연합 지휘소훈련(CPX)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을 두고 러시아가 "전쟁 준비"라고 비판했다. 25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3월 9일부터 19일까지 미국과 한국이 또 다른 연합 군사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는 방어 훈련이라고 발표됐지만 기동의 내용과 동원된 군사장비를 고려하면 이는 명백한 전쟁 준비와 다름없다"라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한미 양군은 올해 FS 연습에 지난해와 비슷한 병력 약 1만8천명이 참가했다. 한미연합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이번에도 훈련 시작 하루 만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우리 국가의 주권 안전 영역을 가까이하고 벌리는 적대 세력들의 군사력 시위 놀음은 자칫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날 자하로바 대변인은 일본의 우크라이나 지원 움직임에 대해서도 "이런 행위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더 지연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는 일본 지도부가 키이우 정권에 살상무기와 군사장비를 공급하려는 어떠한 시도라도 적대행위로 간주할 것이며 강력한 보복 조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교도통신은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의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 방식에 일본 정부도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25. 6:26

中, 1천300억원 챙긴 前군수업체 대표에 사형 집행유예

中, 1천300억원 챙긴 前군수업체 대표에 사형 집행유예 다롄 중급인민법원 선고…개인 재산 전액 몰수 판결도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의 전직 군수업체 대표가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형을 선고받았다. 25일 중국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랴오닝성 다롄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뇌물 수수와 내부자 거래 등 혐의로 기소된 탄루이쑹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대표에게 사형을 선고하되 2년간 집행을 유예하고 전 재산은 몰수한다고 판결했다. 사형 집행유예는 사형을 연기한 뒤 무기징역 등으로 감형해줄 수 있는 중국 사법제도다. 탄 전 대표는 1998년부터 2024년까지 AVIC와 자회사에서 근무하며 총 6억1300만위안(약 1천331억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그가 2003~2010년 공금 약 9천만위안(약 195억원)을 횡령하고, 기업 인수합병(M&A)과 프로젝트 수주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또 2012년부터 2023년까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하고, 관련 정보를 외부에 유출해 부당 이익을 취득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범죄 금액이 매우 크고 국가와 국민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했다"며, 특히 내부자 거래의 위법성이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탄 전 대표가 범죄를 자백하고 불법 수익을 전액 반환한 점 등을 고려해 사형에 집행유예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횡령한 자금은 이미 회수돼 관련 기업에 반환됐으며, 뇌물 수익과 이자는 모두 국고로 귀속됐다. 내부자 거래로 얻은 이익에 대해서도 추가 추징이 진행 중이다. 탄 전 대표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AVIC의 대표 겸 당 서기를 지낸 인물로 중국 방산업계 핵심 인사로 꼽혔다. AVIC는 중국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J-20과 J-35를 비롯해 J-16 등 주요 군용 항공기를 생산하는 방공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최근 핵심 인사들이 잇달아 낙마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VIC 하오자오핑 총경리와 양웨이 수석 엔지니어가 면직됐고, 탄 전 대표의 후임인 저우신민 전 대표도 지난 2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직을 상실하며 사실상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3.25. 6:26

[속보] 러 "일본이 우크라에 살상무기 공급하면 강력 보복"

[속보] 러 "일본이 우크라에 살상무기 공급하면 강력 보복"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25. 6:26

러 "한반도 긴장 고조 속 한미연합훈련 명백한 전쟁연습"

러 "한반도 긴장 고조 속 한미연합훈련 명백한 전쟁연습"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이 최근 마무리한 연례 연합 지휘소훈련(CPX)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을 두고 러시아가 "전쟁 준비"라고 비판했다. 25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3월 9일부터 19일까지 미국과 한국이 또 다른 연합 군사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는 방어 훈련이라고 발표됐지만 기동의 내용과 동원된 군사장비를 고려하면 이는 명백한 전쟁 준비와 다름없다"라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한미 양군은 올해 FS 연습에 지난해와 비슷한 병력 약 1만8천명이 참가했다. 한미연합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이번에도 훈련 시작 하루 만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우리 국가의 주권 안전 영역을 가까이하고 벌리는 적대 세력들의 군사력 시위 놀음은 자칫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25. 6:26

[속보] 러 "한반도 긴장 고조 속 한미연합훈련 명백한 전쟁 준비"

[속보] 러 "한반도 긴장 고조 속 한미연합훈련 명백한 전쟁 준비"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25. 6:26

"트럼프 정부, 파키스탄 통해 이란에 미국 종전안 전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종전안을 전달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안이 이란 측에 전달됐다는 파키스탄 관리 2명의 주장을 전했다. 이들 관리는 이란에 전달한 미국의 제안이 15개 사항이라면서 대이란 제재 완화, 핵 프로그램 포기, 미사일 사거리·수량 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주요 내용이라고 말했다. 미·이란 간 중재에 관여한 이집트의 한 관리는 AP통신에 이 제안에는 중동 내 친이란 무장 조직에 대한 이란의 지원 중단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파키스탄이 미국의 제안을 이란에 전달했다고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이 제안이 15개 사항이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튀르키예도 종전을 돕고 있고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모두 미·이란 간 종전 협상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CNN방송도 전날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항으로 이뤄진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CNN에 이란의 방어 능력 제한, 친이란 대리세력 지원 중단, 이스라엘 인정 등이 미국의 요구 목록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긴밀한 관계 구축에 공을 들여온 파키스탄은 이란과 맞댄 국경지역이 길고 석유의 약 9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하기 때문에 이란 전쟁의 직접적 여파가 미치는 곳이다. 이란 정부와 군부는 미국과 직·간접 방식으로 협상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의 종전 제안을 전달받았다는 보도도 확인하지 않았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25.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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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속 명백한 전쟁 준비" 러, 한미연합훈련에 발끈

러시아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의 군사훈련은 사실상 노골적인 전쟁 준비"라며 "이는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CPX)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공식적으로는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발표됐지만, 훈련 내용과 군사 장비 사용을 보면 이러한 훈련은 명백한 전쟁 준비에 지나지 않는다"며 "미국과 한국의 이러한 군사 활동은 한국 당국이 주장하는 긴장 완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한미 양군은 올해 FS 연습에 지난해와 비슷한 병력 약 1만8000명이 참가했다. 한미연합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이번에도 훈련 시작 하루 만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우리 국가의 주권 안전 영역을 가까이하고 벌리는 적대 세력들의 군사력 시위 놀음은 자칫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한편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일본의 우크라이나 지원 움직임에 대해서도 "러시아는 일본 지도부가 키이우 정권에 살상 무기와 군사장비를 공급하려는 어떠한 시도라도 적대행위로 간주할 것이며 강력한 보복 조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더 지연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교도통신은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의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 방식에 일본 정부도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25.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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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통해 미국 종전안 이란에 전달"

"파키스탄 통해 미국 종전안 이란에 전달"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의 종전안이 이란에 전달됐다는 외신의 보도가 잇따랐다. AP 통신은 파키스탄 관리 2명이 이 매체에 미국의 제안이 이란 측에 전달됐다고 말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관리는 이란에 전달한 미국의 제안이 15개 사항이라면서 대이란 제재 완화, 핵 프로그램 포기, 미사일 사거리·수량 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주요 내용이라고 말했다. 미·이란 간 중재에 관여한 이집트의 한 관리는 AP통신에 이 제안엔 중동 내 친이란 무장 조직에 대한 이란의 지원 중단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도 파키스탄이 미국의 제안을 이란에 전달했다고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 관리는 이 제안이 15개 사항이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튀르키예도 종전을 돕고 있으며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모두 미·이란 간 종전 협상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도 전날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항으로 이뤄진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와 군부는 미국과 직·간접 방식으로 협상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의 종전 제안을 전달받았다는 보도도 확인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25. 5:26

이란군 "美항모 향해 미사일 발사…사정권 진입시 또 타격"

이란군 "美항모 향해 미사일 발사…사정권 진입시 또 타격"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군이 미 해군의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향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25일(현지시간)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이란군은 성명에서 "이란 해군의 지대함 순항미사일인 가데르 여러 발이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겨냥했으며 이에 따라 이 항모가 위치를 변경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가데르는 이란이 중국산 미사일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개발한 대함 순항 미사일로 사거리는 300㎞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람 이라니 이란 해군 참모총장은 "항모 강습단의 움직임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며 "적대적인 함대가 우리 미사일 시스템의 사거리 안에 들어오는 즉시 이란 해군의 강력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언론에서 미국과 협상 상대로 지목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도 이날 엑스에 "중동 내 미국의 움직임, 특히 병력의 전개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영토를 수호하려는 우리의 결의를 시험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란 군의 민감한 대응은 미군 정예부대가 이란 부근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군 제31해병기동부대가 일본에서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호, 상륙함 USS 뉴올리언스호로 이동 중이며 제11해병기동부대도 예정보다 3주 이르게 강습상륙함 USS 복서호에 탑승해 캘리포니아에서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신속대응군(IRF) 제82공수사단 소속 전투여단도 중동 전개 명령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들 부대를 합하면 약 7천명 규모로, 이란의 하르그 섬, 아부무사 섬 등 걸프 해역의 요충지를 기습 점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25. 5:26

이란 군부, 트럼프 협상설 부인 "유가 다신 안 내려간다"

이란 군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하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는 25일(현지시간) "당신(미국)같은 자들과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라며 미국과 협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지난 23일 이란 발전소 폭격을 닷새간 유예한 이후 이란 군부에서 협상을 공식 부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안비야는 "당신들의 내부 갈등이 이제 자기 자신과 협상해야 할 단계까지 이른 것이냐"고 조롱하며 "패배를 '합의'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다. 이어 "중동에 당신들이 투자했다는 소식도, 과거와 같은 에너지·석유 가격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중동의 안정은 우리의 강력한 손에 의해 보장된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진 말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의지가 관철되기 전까지 그 어떤 상황도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며 "(전쟁) 첫날부터 우리는 시종일관 같은 입장이었다. 앞으로도 그렇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 협상의 중재국으로 꼽히는 파키스탄에 주재하는 아미리 모간담 이란 대사는 이날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내가 아는 정보로는 트럼프의 주장과는 반대로 현재까지 양국 간 어떤 직·간접적 협상도 없었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25.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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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 협상언급에 '함정' 의심…"두번이나 속았다"(종합)

이란, 트럼프 협상언급에 '함정' 의심…"두번이나 속았다"(종합) '협상 진지' 보증차 밴스 부통령 투입 거론…이란도 선호 중재국들 48시간 내 첫 협상 추진…입장차는 여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조만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못한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2일 전쟁'과 올해 이란 전쟁 모두 미국과 핵 협상 논의를 진행하던 와중에 터진 탓에 이번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진지하게 대화할 생각이 없음에도 함정을 판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파키스탄, 이집트, 터키 등 양국 대화를 중재할 것으로 보이는 국가들에 자신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번이나 속았으며 "다시 속고 싶지 않다"는 말을 했다. 이란은 지난해 6월 미국과 핵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날짜를 며칠 앞두고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미국과 세 차례에 걸쳐 핵 협상을 진행하고 3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결국 이란 공격을 개시했다. 특히 이란 관리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주변에 대규모 병력 증강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며 대화 제안이 결국 속임수일 수 있다는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앞서 미국 매체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1천명 이상의 미 육군 82공수사단 소속 병력의 중동 지역 투입을 승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이란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에 진지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이를 보증하는 차원에서 JD 밴스 부통령 협상 투입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라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의 협상 참여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의 아이디어다. 윗코프는 밴스 부통령의 직책과 이란이 그를 강경파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그를 협상 참여자로 추천했다고 한다. 이란 측도 그간 핵 협상 미국 측 대표였던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보다 밴스 부통령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런 입장을 비공식 경로로 트럼프 행정부에 전달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CNN 방송은 밴스 부통령 협상 투입 가능성에 대해 "이란이 핵 협상 결렬로 신뢰가 훼손된 상황에서 윗코프와 쿠슈너와의 대화는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튀르키예, 이집트, 파키스탄은 앞으로 48시간 내인 오는 26일까지 종전 첫 협상을 성사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하지만 양국 입장차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미국은 현재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종전을 위한 15개 요구 목록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란의 최우선 과제는 폭격 중단과 휴전 확보며, 미국은 이란이 이전 회담서 물러서지 않았던 사항을 양보할 것인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양국이 협상을 벌이더라도 전쟁은 2∼3주간 계속될 전망이다. 악시오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폭탄을 가지고 협상한다"고 말하며 이란 공습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3.25.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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