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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데일, 브랜드스토어 ‘바이크온 천안점’ 오픈

글로벌 사이클링 브랜드 캐논데일(Cannondale)이 9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동서대로 일원에 위치한 ‘캐논데일 스토어 바이크온 천안점’을 통해 브랜드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한다. 바이크온 천안점은 전국 30여 개의 캐논데일 공식 파트너 스토어 가운데, 브랜드스토어로 전환된 두 번째 매장이자 국내 두 번째 캐논데일 브랜드스토어로, 캐논데일의 전략적 거점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바이크온 천안점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자, 다양한 라이딩 코스로 접근성이 뛰어난 천안 지역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천안·아산·세종 등 인근 지역 라이더들의 주요 활동 거점으로, 중부권 사이클링 문화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캐논데일 브랜드스토어는 오직 캐논데일 자전거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공식 스토어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춘 캐논데일의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공간에 담아냈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Come Ride With Us’라는 슬로건 아래 라이더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바이크온 천안점은 사이클리스트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허브’와 라이딩 준비부터 출발까지 이어지는 ‘다이나믹 스페이스’로 구성됐다. 매장에 준비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캐논데일 브랜드 콘텐츠, 인근 라이딩 코스 정보, 이벤트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풍부한 라이딩 경험을 지원한다. 특히 캐논데일의 로드바이크, 그래블바이크, MTB, E-바이크 등 다양한 라인업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어, 입문자부터 숙련된 라이더까지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제품 및 최신 모델 역시 바이크온 천안점에서 직접 확인하고 상담받을 수 있다. 캐논데일 관계자는 “바이크온 천안점은 중부권 라이딩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위치해 있다”며 “지역 라이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캐논데일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브랜드스토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동서대로에 위치한 캐논데일 스토어 바이크온 천안점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02.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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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에서 마주친 다람쥐 [조용철의 마음풍경]

겨울 숲을 걷던 내 앞에 홀연히 나타난 한 마리 다람쥐, 햇빛을 머금은 맑은 눈으로 나를 가만히 들여다본다. 말을 건네듯 잠시 머뭇거리다 바람 속으로 스며든다. 벌써 겨울잠에서 깬 것일까 그 짧은 눈 맞춤의 순간,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아련한 그리움이 솟아난다. 세상 끝에 잠시 머물다 떠난 그리움은 늘 느닷없다. 그 느닷없는 그리움으로 나는 다시 나답게 살아간다. 촬영정보 전남 강진 백운동 정원 숲길에서 겨울잠을 깬 다람쥐와 마주쳤다. 렌즈 24~240mm, iso 200, f6.3, 1/40초.

2026.02.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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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기 대신 생기"…아침 8시, 북촌서 '아아' 들고 춤판 벌이는 이들 [비크닉]

지난달 24일 토요일 오전 8시, 아직 북촌 골목에 관광객의 발걸음이 본격적으로 몰리기 전 한옥 건물 아래서 낮은 전자음이 번져 나간다. 화장품이 가득한 공간은 순식간에 댄스 플로어로 변하고, DJ가 비트를 올리자 관객들은 헤드셋을 쓴 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손에 들고 자연스럽게 몸을 흔든다. 눈 내린 밖의 설경과 대비되는 열기 속에서 국적과 세대를 초월한 이들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밤의 클럽이 아닌 서울 북촌의 이른 아침 풍경이다. 손에 들린 것은 술이 아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다. ‘북촌 모닝 레이브(Bukchon Morning Rave)’는 아침 시간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DJ 파티다. 서울 북촌에 위치한 K-뷰티 편집숍 YLESS가 주최하고, 음악 기반 웰니스 프로젝트 PROJECT120130이 함께 기획·운영한다. 격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술 대신 커피와 음악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술을 전제로 한 밤의 유흥 대신, 맑은 정신으로 아침을 즐기는 방식은 이제 낯설지 않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웰니스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이를 설명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다. 소버 큐리어스는 ‘취하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소버(sober)와 ‘호기심’을 의미하는 큐리어스(curious)의 합성어로, 음주를 당연한 전제로 삼기보다 술 없이도 즐거움을 탐색하려는 태도를 말한다. 영국 출신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루비 워링턴이 2018년 출간한 저서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를 통해 대중화됐으며,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심야의 취기를 거부하고 또렷한 아침의 에너지를 선택하는 문화로 확산하고 있다. 북촌 모닝 레이브는 이 같은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밤의 흥분 대신 아침의 리듬을 택했고, 취함 대신 각성을 선택했다. 술기운에 기대지 않고도 음악에 몰입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곳은 보여준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최근 ‘북촌 모닝 레이브’를 소개하며 “강한 음주 문화로 악명 높은 한국에서, 젊은 세대가 늦은 밤 술자리를 대신해 커피를 마시며 즐기는 아침 댄스 파티를 새로운 대안으로 탐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술 대신 맑은 각성…고정관념 깨뜨린 아침의 해방감 북촌 모닝 레이브는 2025년 하반기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총 6차례 진행됐다. 회차마다 약 200~350명이 참여했으며, 사전 신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 비중도 점차 늘고 있다. 참가자들은 ‘술 없는 춤’이 주는 해방감을 입을 모아 말했다. 직장인 김정연(35)씨는 “술을 마시지 않고도 이렇게 춤을 출 수 있다는 사실이 스스로도 놀라웠다”며 “주말 아침을 에너지 있게 보낸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소윤(23)씨 역시 “춤은 늘 밤과 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고정관념이 완전히 깨졌다”며 “외국인 참가자들도 많아 여행 온 듯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북촌 모닝 레이브는 색다른 경험이다. 미국에서 왔다는 마크(33)는 “한옥이라는 전통적인 공간에서 현대적인 사운드를 즐긴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술 없이도 이렇게 높은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한국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뷰티와 로컬 문화, 체험의 경계를 허물다 북촌 모닝 레이브가 단순한 ‘아침 댄스 파티’에 머물지 않는 이유는 주최 측인 YLESS의 정체성에 있다. K-뷰티 큐레이션 플랫폼인 YLESS는 공간 곳곳에 뷰티 체험 요소를 녹여냈다. 관객들은 음악을 즐기다 언제든 전문가에게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거나 포인트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로컬 경험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이날은 전통 떡매치기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캐비어를 잔뜩 넣은 ‘캐비어 주먹밥’과 최근 유행하는 두쫀쿠를 응용한 ‘두쫀떡’이 참석자들에게 제공됐다. 지난 회차에서는 김장 체험이 진행되기도 했다. 단순한 음악 감상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는 K-문화·라이프스타일 콘텐트로 확장한 사례다. PROJECT120130 측은 “북촌이라는 로컬의 결, YLESS가 제공하는 뷰티의 시각적 즐거움, 그리고 우리가 설계한 청각적 비트가 하나로 어우러진 경험을 만들고자 했다”며 “북촌 모닝 레이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해방감과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북촌 모닝 레이브는 학자들의 연구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날 현장을 참관한 한국관광학회장이자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서원석 교수는 “오전에 술 없이도 이렇게 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촌이라는 상징적 공간도 의미가 있지만, 앞으로 광안리 바닷가나 국립중앙박물관 같은 장소에서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공간 자체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서 교수는 또 현장에 참석한 인플루언서들이 실시간으로 이 분위기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같은 민간 주도의 문화 콘텐츠가 지자체와 협력할 경우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도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촌 모닝 레이브는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서울의 아침을 새롭게 정의하는 문화 실험으로 확장되고 있다. 오는 2월 7일과 21일을 시작으로 2주 간격의 토요일마다 북촌의 아침을 깨울 예정이다. 이날 만난 행사 기획사 관계자는 “도시인들에게 가장 건강한 방식의 활력을 제안하고 싶다”며 “하루를 시작하는 문화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6.02.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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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위크엔드] 밸런타인데이 앞서 ‘스윗하트’ 달리기

2월 첫째주 주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볼만한 이벤트를 찾아 겨울을 즐겨보자. 7~8일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볼 만 한 이벤트를 간추려 소개한다.   ▶애틀랜타 브릭 콘=레고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 레고로 조립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수천가지 부품으로 직접 제품을 조립하거나 인기 레고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레고 마스터 마크&스티븐 에릭슨과 마술사 마이크 에드워즈의 강연도 준비돼 있다. 7~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입장료는 23달러부터. Gas South Convention Center, 6400 Sugarloaf Parkway, Duluth   ▶애틀랜타 마르디 그라 축제=프랑스어로 ‘살찐 화요일'라는 뜻을 지닌 마르디 그라는 부활절 전 40일간의 금욕기간인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 전날 화요일을 기념하는 축제다. 애틀랜타 버지니아 하일랜드 지역에서 7일 마르디 그라 축제가 열린다. 화려한 비즈 장식과 다채로운 음식, 루이지애나주 전통 댄스 행진까지 예정돼 있다. 7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Virginia Avenue   ▶로렌스빌 음력 설 공연=로렌스빌 아트센터 오로라 어린이 극장에서 애틀랜타 중국 무용단이 음력날을 기념해 전통 무용을 선보인다. 7일 오전 10시. 입장료 7달러. Lawrenceville Arts Center, 125 N. Clayton St., Lawrenceville   ▶영화 앵무새 죽이기 재상영=마리에타 스트랜드 극장이 그레고리 팩 주연 '앵무새 죽이기' 영화를 재상영한다. 팩은 이 영화로 오스카의 명예를 안았다. 영화 시작 30분 전 마이티 앨런 극장의 무료 오르간 공연이 30분간 이어진다. 8일 오후 3시. 티켓은 15.44달러. Earl and Rachel Smith Strand Theatre, 117 N. Park Square, Marietta.   ▶스와니 발렌타인 마라톤=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스와니에서 스윗하트 5km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피치트리 로드 레이스 예선전이며, 각 연령대별 메달, 가장 빠른 강아지상, 최고령 완주자상, 발렌타인 데이 테마 의상 콘테스트 등이 마련돼 있다. 7일 오전 9시. 참가비 35달러. Suwanee Town Green, 330 Town Center Ave., Suwanee.   ▶애틀랜타 호크스 농구경기=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7일 샬럿 호네츠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붙는다. 티켓은 33달러부터. 7일 저녁7시30분. State Farm Arena, One State Farm Drive, Atlanta, GA 30303   ▶굴 축제=신선한 굴의 풍미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오이스터 페스트가 조지아주 스머나에서 열린다. 미드타운 애틀랜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굴 축제인 이 행사는 생굴과 구운 굴, 굴튀김을 하루종일 먹을 수 있다. 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새우와 닭고기 튀김, 감자튀김이 제공된다. 7일 오후2시부터 11시.500 10th St NE, Atlanta, GA 30309애틀랜타 위크엔드 애틀랜타 무용단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버지니아

2026.02.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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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틱스 코리아’ 출범… 국내 첫 온라인 스토어 오픈

디지털 스포츠 플랫폼이자 글로벌 공식 라이선스 스포츠 머천다이즈 선도 기업인 파나틱스(Fanatics)는 6일 ‘파나틱스 코리아(Fanatics Korea)’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이번 출범과 함께 한국 최초의 파나틱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파나틱스 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가 오픈한다. 이번 론칭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시즌에 맞춰 진행되며, 한국 팬들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팀 WBC 공식 유니폼 및 라이선스 팬웨어의 국내 공식 출시를 의미한다. 파나틱스 코리아를 통해 한국 스포츠 팬들은 대한민국 대표팀 WBC 유니폼을 비롯해, MLB, WBC, MLS, NBA 등 글로벌 주요 스포츠 리그의 공식 라이선스 머천다이즈를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야구, 축구,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의 글로벌 스포츠 스타와 연계된 팬웨어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파나틱스 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공식 라이선스 제품 제공은 물론 국내 물류 시스템을 통한 빠른 배송, 그리고 한국 팬들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 구성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파나틱스 코리아 출범으로 한국 팬들은 더 이상 해외 직구나 경기장 한정 판매에 의존하지 않고도 공식 머천다이즈를 손쉽고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스포츠 팬덤이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한국 시장의 성장 흐름을 반영한다. 온라인 스토어 론칭과 함께, 파나틱스 코리아는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위해 2월 27일부터 3월 15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팝업 스토어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WBC 머천다이즈를 포함한 주요 제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파나틱스 코리아의 홍준 최 컨트리 매니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한국 야구 팬들의 뜨거운 열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순간”이라며, “WBC 시즌에 맞춰 파나틱스 코리아를 론칭함으로써, 공식 라이선스 제품을 팬들에게 더 가까이 전달하고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자부심을 일상 속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파나틱스 코리아의 출범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파나틱스의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의 또 하나의 이정표다.

2026.02.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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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한인 고교생, 미 주니어 태권도 대표 선발

 버지니아 게인스빌 거주 데이빗 길(David Gil, 한국명 길재용) 학생이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 간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2026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주니어 15-17세 남자 팀 품새’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아니라, 지난 1년 동안 USA 태권도가 지정한 메이저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만 참가 자격을 받을 수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선발전에 초청받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고 경쟁이 치열하다.   데이빗 길 선수는 이번 선발전에서 공인 품새(Poomsae) 개인(Individual), 페어(Pair), 팀(Team), 겨루기(Olympic Sparring) 등 4개 종목 모두에서 참가 자격을 획득했으며, 전 종목에 걸쳐 출전했다.   이 중 ‘주니어 남자 팀 품새’ 종목에서는 뉴욕과 뉴저지 선수와 팀을 이뤄 금메달을 차지했고, 주니어 페어 품새 종목에서는 뉴욕 선수와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추가로 획득해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로 데이빗  길 선수는 2026년 미국 주니어 태권도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으며, 올해 두 차례 주요 국제대회에 미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오는 5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열리는 ‘팬암 선수권대회’와 9월 한국 춘천에서 열리는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현재 길 선수는 버지니아 헤이마켓의 배틀필드 고등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이며, 유에스타이거스 태권도장(관장 김민성, 코치 김창영)과 뉴저지의 ATMA 품새 팀에서 수련하고 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버지니아 고교생 국가대표 선발전 주니어 태권도 버지니아 한인

2026.02.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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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면, 매장을 나와 야시장으로 간다

미국 전역에서 K-푸드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라면의 무대가 매장을 넘어 길거리음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저녁부터 밤까지 열리는 나이트마켓(Night Market)은 이제 다양한 인종과 세대가 모이는 지역 커뮤니티형 축제로 자리 잡았고, 이 공간에서 K-라면은 가장 주목받는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나이트마켓은 한국의 야시장과 유사한 형태로, 퇴근 이후나 주말 저녁에 열려 현장에서 바로 조리한 음식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빠른 조리, 강한 향과 맛, 트렌디한 메뉴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여 라면의 특성이 돋보인다. 뜨거운 국물과 즉석 조리의 재미, 익숙하면서도 이국적인 비주얼은 나이트마켓을 찾는 고객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긴다.   나이트마켓에 적합한 메뉴 ‘K-Ramyeon Bar & Bazaar’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LA다운타운을 비롯하여 총 4곳의 나이트마켓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 다른 고객층과 분위기를 분석해 맞춤형 운영 전략을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나이트마켓 부스의 핵심은 ‘빠르고 간단하지만 맛있는 한국 라면’이다. 전용 기기를 이용하여 짧은 시간에 직접 간단하게 조리하는 시스템으로 회전율이 중요한 야시장 특성을 고려하여 짧은 대기와 빠른 조리로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메뉴 구성은 야시장 환경에 최적화되어 한국 라면을 중심으로 즉석 떡볶이, 파우치 음료(K-Pouch), 아이스크림 등을 함께 제공해 선택의 폭이 넓다. 식사와 디저트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구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친구들과 나이트마켓을 찾은 젊은 층에게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력한 아이덴티티로 승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강하게 반영된 부스도 눈에 띈다. 젓가락과 라면 볼을 들고 있는 마스코트 ‘케이라미(K-Ramy)’를 중심으로 한 시각적 요소는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통일된 로고와 컬러, 그래픽은 나이트마켓 현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전문성에 소비자의 발길을 끈다. 사진 촬영과 SNS 공유로 이어져 홍보까지 더해진다.   무자본 창업의 기회 부스 운영 모델 역시 차별화되어 파트너 진입이 현실적이다. ‘K-Ramyeon Bar & Bazaar’ 본사가 모든 장비와 부스, 용품을 제공하고, 파트너는 현장 운영에 집중하는 구조이다. 수익은 사전에 협의된 방식으로 공유하는 ‘프로핏 셰어(Profit Share)’ 모델로 운영되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현장 비즈니스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외식업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무자본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자 경험으로 평가된다. 주 3일 저녁 시간대 중심으로 운영이 가능해 본업과 병행하거나 외식업을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운영하면서 현장 반응과 매출 흐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전형 모델로 평가받는다.   ‘K-Ramyeon Bar & Bazaar’의 나이트마켓 부스 운영은 단순한 팝업 형태를 넘어, ‘움직이는 브랜드’로 확장하는 사업모델이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길거리에서 자연스럽게 K-라면을 접하고, 맛보고, 경험하게 만드는 전략이다. 매장, 라이센싱, 그리고 나이트마켓까지 K-라면을 하나의 음식이 아닌 문화이자 비즈니스로 확장시켜 미국 내 K-푸드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나이트마켓의 감성적인 조명 아래에서 끓어오르는 라면 한 그릇은 이제 K-푸드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 되고 있다. ‘K-Ramyeon Bar & Bazaar’ 대니 장 사장은 “나이트마켓은 다양한 인종의 고객이 한자리에서 K-푸드를 경험하는 공간”이라며 “라면은 조리 속도와 향, 비주얼이 강해 현장 반응이 특히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부스 문의 : 213-407-6723    야시장 매장 나이트마켓 부스 나이트마켓 브랜드 야시장 환경

2026.02.05.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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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한’ 서린 섬…아직도 시리다

깎아지른 벼랑과 굽이치는 물길이 맞물려 흘러가는 땅. 강원도 영월에 들어서면 시간의 결이 슬쩍 바뀐 듯한 착각이 든다. 왕이었으되 왕으로 살지 못했던 단종(1441~57)의 슬픈 사연이 500년이 지난 오늘까지 영월의 강과 길 그리고 밥상에 남아 있다. 단종의 유배 생활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4일 개봉)’도 영월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다. 영월에서 단종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너구리도 환장해 졸도하는 섬, 청령포 숙부 수양대군(세조)에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봉된 단종은 1457년 영월 땅으로 쫓겨났다. 단종이 귀양살이한 영월 청령포는 ‘왕과 사는 남자’의 대사를 빌리면 대략 이런 세계다. “너구리도 환장해 졸도하는 오지의 섬, 육지 안의 섬 청령포. 여름엔 끈적한 습기가, 겨울엔 강가의 냉기가 올라오는 곳. 최적의 유배지라는 말입니다.” 수백 년이 흘렀지만, 청령포의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맞은편 선착장에 서자 ‘육지 안의 섬’이라는 표현이 단번에 이해됐다. 서강이 사방을 휘감고, 뒤로는 산이 옹벽처럼 받치고 서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청령포는 배로만 드나들 수 있다. 마침 강추위로 폭 70m의 강이 얼어붙어 있었는데, 나룻배는 쉬지 않았다. 이갑순 문화해설사는 “안전을 위해 아침마다 얼음을 깨 물길을 낸다”고 말했다. 청령포는 유배지인 동시에 기억이 겹겹이 쌓인 숲이다. 숲 안쪽에 단종의 유배기를 증명하는 단묘유지비(端廟遺址碑)와 금표비(禁標碑), 단종이 한양을 그리며 쌓았다는 망향탑 등이 있다. 키가 30m에 이르는 600년 수령의 소나무는 단종의 통곡을 보고 들었다는 데에서 ‘관음송(觀音松)’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왕의 거처였던 단종어소 앞에는 일명 ‘엄흥도 소나무’가 가로누운 듯 기형적인 자세로 뿌리내려 있다. 엄흥도는 목숨을 걸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충절의 상징이다. 흡사 단종을 향해 절을 올리는 형상 같았다. 지나간 길, 남겨진 능, 사라진 흔적 단종은 1457년 6월 22일 창덕궁을 떠나 7일 만에 청령포에 닿았다. 지도에서는 한 줄 선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산과 고개가 이어지는 고행길이었다. 영월에 이 여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단종대왕유배길’이 조성돼 있다. 영월로 접어드는 첫 길목 솔치재에서 시작해 군등치, 옥녀봉을 거쳐 청령포로 이어지는 44.5㎞의 길이다. 족히 12시간이 걸리기에, 핵심 구간만 걷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배일치재는 한양에 남겨둔 왕비와 어머니를 그리며 절을 올렸다는 자리다. 고갯마루에 단종이 절을 올리는 모습의 석상이 서 있다. 영월 10경 중 하나인 선돌도 유배의 흔적이 서린 현장이다. 이 절벽 아래 천변을 따라 단종이 청령포로 나아갔다. 단종은 청령포가 장마로 침수될 위험에 놓이게 되자 두 달 만에 거처를 읍내의 관풍헌으로 옮겼다. 거기서 두 달 가량을 더 살다 사약을 받았다. 단종이 죽자, 엄흥도는 영월 선산 양지 바른 곳에 남몰래 시신을 묻었다. 그곳이 지금의 장릉이다. 묘는 그대로 200년 넘게 방치돼 있다가, 숙종 때야 단종 복위가 이뤄지면서 ‘장릉’이라는 능호를 얻었다. 장릉이 수도권 밖에 자리한 유일한 조선 시대 왕릉이 된 연유다. 단종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는 이후 숨어서 살았다. 이갑순 문화해설사는 “영월을 떠나 계룡산 동학사에서 단종 3년상을 치른 뒤 문경에서 은둔했다고 전해진다”고 말했다. 현재 경북 문경에 그를 기리는 충절사라는 사당이 있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온전히 남아 있는 건 아니다. 장릉 인근의 엄흥도 기념관은 2021년 화재로 ‘충절의 상’ 동상만 남기고 다 사라졌다. 단종 승하 뒤 시종들이 강물에 몸을 던진 낙화암도 최근 관광지 개발의 파도를 피하지 못했다. 영월군이 ‘봉래산 명소화 사업’ 목적으로 낙화암과 영월역을 잇는 다리를 놓고 있다. 이미 달라진 풍경 앞에서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단종의 밥상, 어수리 한 상 영월에는 ‘임금에게 드린다’라는 뜻을 지닌 나물도 있다. 예부터 청령포 관음송 일대에서 무성하게 자랐다는 어수리다. 유배 시절 단종 밥상에도 빠지지 않았을 음식이다. 곤드레처럼 밥으로도 지어 먹고 무쳐도 먹는데, 곤드레보다 향이 진하다. 영월 읍내에 어수리 전문 식당 ‘박가네’가 있다. 영화 속 단종의 식사 장면에 쓰인 어수리 요리도 이 집에서 댔다. 이른바 ‘단종의 밥상’이라는 별명이 붙은 어수리 더덕 정식(1만8000원)이 인기 메뉴다. 어수리를 활용한 장아찌·인절미·전 등 12가지 찬과 어수리 솥밥이 올라온다. 요즘은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지만, 어수리가 가장 맛 좋은 계절은 역시 봄이다. 박금순 대표는 “4월에 뜯은 어수리는 막 돋은 봄처럼 연하고, 들의 향을 깊게 품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속 청령포는 사실 청령포의 모습이 아니다. 청령포 주변이 관광지로 변모한 탓에 촬영 여건이 맞지 않았다. 대신 인근 선돌마을에 세트를 지어 옛 청령포를 재현했다. 영화를 제작한 박윤호 프로듀서는 “전국을 뒤지고 다녔는데, 결국 청령포 옆 선돌마을에 세트를 차렸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물길, 육중한 산세가 청령포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었다”고 말했다. 건너편 소나기재 전망대에서 선돌마을과 서강 그리고 선돌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배길에 단종이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는 장면은 영월 어라연에서 촬영했다. 물길 옆으로 기암절벽이 솟은 천혜의 장소다. 동강의 명물 판운리 섶다리도 유배길의 무대가 됐다. 백종현([email protected])

2026.02.05.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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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들 몸 던진 그곳은 결국…영화엔 없는 단종과 영월 이야기

강원도 영월에 들어서면 시간의 결이 슬쩍 바뀐 듯한 착각이 든다. 깎아지른 벼랑과 굽이치는 물길이 맞물려 흘러가는 땅. 왕이었으되 왕으로 살지 못했던 단종(1441~57)의 슬픈 사연이 500년이 지난 오늘까지 영월의 강과 길, 밥상에 남아 있다. 단종의 유배 생활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4일 개봉)’도 영월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다. 영월에서 단종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 육지 속의 섬, 청령포의 오늘 숙부 수양대군(세조)에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봉된 단종은 1457년 영월 땅으로 밀려났다. 단종이 귀양살이한 영월 청령포는 ‘왕과 사는 남자’의 대사를 빌리면 대략 이런 세계다. “너구리도 환장해 졸도하는 오지의 섬, 육지 안의 섬 청령포. 여름엔 끈적한 습기가, 겨울엔 강가의 냉기가 올라오는 곳. 최적의 유배지라는 말입니다.” 수백 년이 흘렀지만, 청령포의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맞은편 선착장에 서자 ‘육지 안의 섬’이라는 표현이 단번에 이해됐다. 서강이 사방을 휘감고, 뒤로는 산이 옹벽처럼 받치고 서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청령포는 배로만 드나들 수 있다. 마침 강추위로 폭 70m의 강이 얼어붙어 있었는데, 나룻배는 쉬지 않았다. 이갑순 문화해설사는 “안전을 위해 아침마다 얼음을 깨 물길을 낸다”고 말했다. 청령포는 유배지인 동시에 기억이 겹겹이 쌓인 숲이다. 숲 안쪽에 단종의 유배기를 증명하는 단묘유지비(端廟遺址碑)와 금표비(禁標碑), 단종이 한양을 그리며 쌓았다는 망향탑 등이 있다. 키가 30m에 이르는 600년 수령의 소나무는 단종의 통곡을 보고 들었다는 데에서 관음송(觀音松)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왕의 거처였던 단종어소 앞에는 일명 ‘엄흥도 소나무’가 가로누운 듯 기형적인 자세로 뿌리내려 있다. 엄흥도는 목숨을 걸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충절의 상징이다. 흡사 단종을 향해 절을 올리는 형상 같았다. ━ 지나간 길, 남겨진 능, 사라진 흔적 단종은 1457년 6월 22일 창덕궁을 떠나 7일 만에 청령포에 닿았다. 지도에서는 한 줄 선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산과 고개가 이어지는 고행길이었다. 영월에 이 여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단종대왕유배길’이 조성돼 있다. 영월로 접어드는 첫 길목 솔치재에서 시작해 군등치, 옥녀봉을 거쳐 청령포로 이어지는 44.5㎞의 길이다. 족히 12시간이 걸리기에, 핵심 구간만 걷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배일치재는 한양에 남겨둔 왕비와 어머니를 그리며 절을 올렸다는 자리다. 고갯마루에 단종이 절을 올리는 모습의 석상이 서 있다. 영월 10경 중 하나인 선돌도 유배의 흔적이 서린 현장이다. 이 절벽 아래 천변을 따라 단종이 청령포로 나아갔다. 단종은 청령포가 장마로 침수될 위험에 놓이게 되자 두 달 만에 거처를 읍내의 관풍헌으로 옮겼다. 거기서 두 달 가량을 더 살다 사약을 받았다. 단종이 죽자, 엄흥도는 영월 선산 양지 바른 곳에 남몰래 시신을 묻었다. 그곳이 지금의 장릉이다. 묘는 그대로 200년 넘게 방치돼 있다가, 숙종 때야 단종 복위가 이뤄지면서 ‘장릉’이라는 능호를 얻었다. 장릉이 수도권 밖에 자리한 유일한 조선 시대 왕릉이 된 연유다. 단종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는 이후 숨어서 살았다. 이갑순 문화해설사는 “영월을 떠나 계룡산 동학사에서 단종 3년상을 치른 뒤 문경에서 은둔했다고 전해진다”고 말했다. 현재 경북 문경에 그를 기리는 충절사라는 사당이 있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온전히 남아 있는 건 아니다. 장릉 인근의 엄흥도 기념관은 2021년 화재로 ‘충절의 상’ 동상만 남기고 다 사라졌다. 단종 승하 뒤 시종들이 강물에 몸을 던진 낙화암도 최근 관광지 개발의 파도를 피하지 못했다. 영월군이 ‘봉래산 명소화 사업’ 목적으로 낙화암과 영월역을 잇는 다리를 놓고 있다. 이미 달라진 풍경 앞에서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 단종의 밥상, 어수리 한 상 영월에는 ‘임금에게 드린다’라는 뜻을 지닌 나물도 있다. 예부터 청령포 관음송 일대에서 무성하게 자랐다는 어수리다. 유배 시절 단종의 밥상에도 빠지지 않았을 음식이다. 곤드레처럼 밥으로도 지어 먹고 무쳐도 먹는데, 곤드레보다 향이 더 진하다. 영월 읍내에 어수리 전문 ‘박가네’가 있다. 영화 속 단종의 식사 장면에 쓰인 어수리 요리도 이 집에서 댔다. 이른바 ‘단종의 밥상’이라는 별명이 붙은 어수리 더덕 정식(1만8000원)이 인기 메뉴다. 어수리를 활용한 장아찌·인절미·전 등 12가지 찬과 어수리 솥밥이 올라온다. 요즘은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지만, 어수리가 가장 맛 좋은 계절은 역시 봄이다. 박금순 대표는 “4월에 뜯은 어수리는 막 돋은 봄처럼 연하고, 들의 향을 깊게 품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속 청령포는 사실 청령포의 모습이 아니다. 청령포 주변이 관광지로 변모한 탓에 촬영 여건이 맞지 않았다. 대신 인근 선돌마을에 세트를 지어 옛 청령포를 재현했다. 영화를 제작한 박윤호 프로듀서는 “전국을 뒤지고 다녔는데, 결국 청령포 옆 선돌마을에 세트를 차렸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물길, 육중한 산세가 청령포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었다”고 말했다. 건너편 소나기재 전망대에서 선돌마을과 서강 그리고 선돌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배길에 단종이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는 장면은 영월 어라연에서 촬영했다. 물길 옆으로 기암절벽이 솟은 천혜의 장소다. 동강의 명물 판운리 섶다리도 유배길의 무대가 됐다. 백종현([email protected])

2026.02.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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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트럼프식 주택’ 100만채 건설 계획(김성한)

워싱턴을 비롯해 미주 전역의 집값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건설업체들이 저가 주택 건축에 나설 예정이다.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스타일 주택’으로 명명된 저렴한 집 100만 채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건설업체들이 저가 주택을 ‘내집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 일환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민간 자본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나오자 레너, DR 호튼, 풀테그룹, 톨 브라더스, 테일러 모리슨 홈, KB홈 등 대형 주택 건설업체들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5-7%정도 상승세를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제안은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거시 경제 환경 속에서 주택 구매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귀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0만 가구라는 추산치를 기준으로 할 때, 이 프로젝트는 2500억 달러 이상의 주택 공급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택 건설업체들과 백악관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날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주택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개인 주택 구매자들과 경쟁하는 것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주택 건설업체 ‘타이니 홈 빌더’에 의하면 “최근들어 사람들은 경제적인 부담과 정서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저렴한 주택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60대 한인 김명식 씨는 “내집 마련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저가형 주택을 많이 만들어 보급하는 일은 환영할만 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건설업체 트럼프식 주택 건설업체들 트럼프식 주택 대형 건설업체들

2026.02.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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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평통, 고 이해찬 수석부의장 추모행사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워싱턴 한인 진보그룹이 깊은 애도를 표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박준형, 이하 워싱턴평통)는 지난 달 30일 오후 3시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고 이해찬 수석부의장 추모행사를 엄수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주요 내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지은 워싱턴평통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행사는 국민의례와 정종웅 수석부회장의 고인 약력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박준형 워싱턴평통 회장의 추모사와 이재수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강창구 김대중재단 워싱턴위원회 회장, 조기중 총영사 등이 조사를 통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박형준 회장은 추모사에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의 한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내신 고 이해찬 수석부의장님을 깊은 애도와 존경의 마음으로 떠나보내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고인의 삶은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이며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였다”고 말하면서 “워싱턴평통은 고 이해찬 수석부의장님께서 남기신 민주주의 원칙, 평화통일에 대한 신념을 이어받아 못다이루신 하나된 통일 대한민국의 꿈을 끝까지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조사에서 한국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온몸으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을 회고한 동시에 민주화운동 그룹의 지도자로서의 보여준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주최 측이 마련한 국화를 들고 조문에 나선 참석자들은 갑작스러운 별세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 참석자는 “고 이해찬 수석부의장님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수차례 투옥을 하는 등 큰 시련을  감내하며,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향해 묵묵히 걸어 나아가셨다”고 말했다.   앞서 2시30분경에는 강경화 주미대사는 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고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2026년 1월 23일 베트남 호찌민 방문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의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수석부의장 추모행사 이해찬 수석부의장님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2026.02.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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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케네디센터, 7월4일부터 2년간 폐쇄

 지난해 케네디센터에서 명칭을 변경한 워싱턴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장 ‘트럼프-케네디센터’가 개보수 공사를 위해 오는  7월 4일부터 2년 간 폐쇄한다.   이 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루스 소셜’을 통해 “트럼프-케네디센터에 대해 1년 간 건설업체, 음악 전문가, 예술 기관 및 기타 자문가, 컨설턴트들과 함께 검토한 결과, 폐쇄 후 재개장하는 공사 방식과, 훨씬 더 긴 기간 동안 공연을 계속하면서 부분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 중 어떤 것이 더 나은지 고민한 끝에 트럼프-케네디센터를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공사, 재정비 및 완전 재건축을 진행한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 예술 시설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글을 올렸다.   다시 말해, 만약 공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시공 품질이 현저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시설을 이용하는 여러 행사로 인해 관객들이 공사를 방해하는 일이 잦아 완공까지 걸리는 시간도 훨씬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트럼프-케네디센터는 2년 간 폐쇄되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인 2028년 여름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금 조달과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면서 “수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려진 이번 중요한 결정은 오랫동안 재정적으로나 구조적으로나 열악한 상태에 있었던 낡고 망가진 센터를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 음악, 엔터테인먼트의 요새로 탈바꿈시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 의회는 트럼프-케네디센터 보수 및 수리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2억570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멜라니아’의 시사회를 이 곳에서 개최했는 데,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에 약 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개봉 첫 주말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케네디센터는 1963년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당한 직후 연방 의회가 추모의 뜻을 담아 법안을 통과시키고 린든 존슨 당시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설립됐다. 개명 전까지 정식 명칭은 ‘존 F. 케네디 공연예술 센터’였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케네디센터 트럼프 케네디센터 보수 지난해 케네디센터 트럼프 대통령

2026.02.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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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의 전설’ 변진섭 뉴욕콘서트 열린다

1980년대 후반 ‘발라드의 전설’로 불리며 데뷔 앨범부터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한국 가요계를 강타했던 가수 변진섭이 오는 3월 1일(일) 오후 7시 뉴욕 퀸즈보로퍼포밍아트센터(Queensborough Performing Arts Center)에서 ‘희망사항’ 뉴욕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한국 발라드의 흐름을 만들어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숙녀에게’,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새들처럼’, ‘그대에게’, ‘너무 늦었잖아요’를 비롯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표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여기에 ‘로라’, ‘홀로 된다는 것’,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너에게로 또다시’, ‘희망사항’까지 더해져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1987년 ‘우리의 사랑 이야기’로 MBC 신인가요제 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변진섭은 이듬해 발표한 데뷔 앨범 ‘홀로 된다는 것’으로 가요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트로트가 주류이던 시절, 감성적인 발라드로 무대에 오른 그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타이틀곡은 KBS ‘가요 톱 텐’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앨범 수록곡들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1989년 2집에서는 ‘너에게로 또다시’와 ‘희망사항’이 동시에 1위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희망사항’은 16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앨범은 한국 가요사 최초의 공식 밀리언셀러로 남았다. 이후에도 록·블루스·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총 11장의 정규앨범을 발표, 데뷔 39년 차인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감성으로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뉴욕 콘서트는 ‘Hudson One Creative’가 주관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한인 사회 문화 콘텐트 확장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VVIP 좌석 구매자 대상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VVIP 티켓 구매자는 공연 종료 후 변진섭과 직접 만나는 Meet & Greet, 기념사진 촬영, 그리고 스페셜 기프트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 구매 ▶가격: 80~250달러 ▶웹사이트: www.hoc88.com ▶문의 및 단체 티켓 전화: 201-932-1888 / 714-340-6756 ▶e메일: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ID: HOC25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콘서트 발라드 한국 발라드 가수 변진섭 한국 가요계

2026.02.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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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젊은 날의 초상[조용철의 마음풍경]

차가운 밭에 남겨진 배추, 마르고 얼어붙은 겉잎 속엔 꽃처럼 곱고 싱그러운 숨결. 그것은 죽음의 껍질이 간직한 샛노란 젊은 날의 초상. 나이 들어서 더 멋있는 노인, 세월의 겹 두른 주름진 얼굴엔 골마다 쌓인 경험과 너그러움. 숨기고 싶어도 드러나고 마는 마음의 중심엔 언제나 청춘. 촬영정보 겨울 들녘에 버려진 배추가 황금빛을 품고 있다. 렌즈 24~240mm, iso 100, f11, 1/250초.

2026.01.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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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건강보험 저렴하게 제공

가주 건강보험인 커버드캘리포니아가 오픈등록 마감을 하루 앞두고 LA지역 주민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LA 찰스 R. 드루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주정부 관계자, 지역사회 파트너, 실제 가입자 등을 한자리에 모아 가입 마감 전 선택 가능한 보장 옵션과 지원 제도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시카 알트먼 커버드캘리포니아 최고책임자가 가입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커뮤니티 리더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도 주민 관점에서 건강보험의 의미와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연방정부에서 지원하는 특별 보조금 중단으로 재정 지원을 받는 170만 가주민의 보험료가 인상됐지만, 가주정부가 1억 9000만 달러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여 저소득층 지원을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커버드캘리포니아 측은 “건강보험은 가정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양질의 보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국어 등 다국어로 명확한 정보 제공과 등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 구성원에 변화가 있거나 실직, 소득 감소, 거주지역 변경 등 생활에 변화가 있을 때는 오픈등록 기간 후에도 가입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어 웹사이트(coveredca.com/Korean)나 전화(800-738-9116)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글·사진=박경은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 고품질 고품질 건강보험 건강보험 가입 저소득층 지원

2026.01.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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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개최

  뉴욕 한복판에서 한국 문화의 뿌리인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뉴욕(Korea on Stage in New York)’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0년부터 추진돼 온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해외에 소개하는 자리로, ‘빛의 축원: 찬란히 빛나는 한국의 유산들’을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2월 11일 오후 3시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열리는 사전 특별공연으로 막을 연다. 춤누리 한국전통무용단과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이 모듬북, 부채춤, 소고춤, 진도북춤 등을 선보이며, 세계 각국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춤과 장단의 흥을 전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전통공예 전시와 미디어아트, 전통예술 공연을 함께 관람한다.   행사 기간 동안 문화원 1층에는 경복궁 앞 해태상을 재현한 대형 조형물과 부귀·번영을 상징하는 모란 조형물이 전시된다.     또 조선 왕실 보자기와 길상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 3종이 상영돼 전통 미술과 현대 기술의 결합을 선보인다. 2층 전시실에서는 금박공예를 중심으로 나전장, 매듭장 등의 작품이 전시되며, 국가유산을 소재로 한 문화상품을 소개하는 ‘K-헤리티지 스토어’도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궁중무용과 민속춤을 한 무대에 담은 ‘Wishes in Motion(춤으로 담은 바램)’이 2월 12~14일 문화원 지하극장에서 열린다. 처용무, 태평무, 강강술래 등 한국 전통춤의 정수를 뉴욕 현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지 복주머니 금박공예 체험,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체험 수업, 진관사 스님들이 진행하는 전통차 시음 등이 진행된다.   특히 2월 12일에는 세계 3대 요리 교육기관으로 알려진 CIA에서 ‘지속가능한 음식으로서의 사찰음식’을 주제로 시연과 간담회가 열려 한국 전통음식의 철학과 세계적 확산 가능성을 모색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2026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본격 전개해, 한국 국가유산을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화 콘텐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만교 기자뉴욕한국문화원 국가유산 국가유산 방문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과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2026.01.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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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여행사 ‘에어프레미아’ 항공권 판매…문의 빗발쳐

 버지니아 애난데일과 센터빌, 그리고 메릴랜드 엘리콧 시티에 위치한 탑여행사(대표 신승철, 사장 신미선)는 항공권 판매는 물론 모국관광, 유럽관광, 워싱턴DC 시내 관광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 워싱턴일대 한인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곳이다.   지난 1993년에 문을 연 탑여행사는 항공패키지, 관광, 투어를 전문으로 해오다 최근 에어프레미아항공 워싱턴 대리점으로 인정받아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신승철 탑여행사 대표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의 인천-워싱턴DC 노선은 오는 4월24일부터 취항이 시작되는 데, 매주 월.수.금.일요일 오전10시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10시50분에 덜레스공항에 도착한다. 반대로 워싱턴DC-인천 노선은 당일 오후 1시20분 덜레스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5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워싱턴DC는 연방 행정부와 국제기구, 연구기관, 그리고 유명한 학교가 밀집해 있어 외교 및 업무, 교육 목적의 방문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고, 워싱턴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인구도 날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덜레스-인천 직항편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등 2곳뿐이다.   신승철 대표는 에어프레미아는 ‘가성비’로 경쟁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미주 항공권 가격이 대한항공이나 타항공보다 20-25%가량 저렴한 만큼,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하며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에어프레미아가 ‘하이브리드항공’을 꿈꾸고 있다고 설명하는 신미선 탑여행사 사장은 “쉽게 말하면 대형항공과 저가항공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저가항공이 가지 못하는 중장거리 노선과 대형항공의 공급 부족인 노선을 편성하고 편의를 높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사장은 에어프레미아 이코노미석은 앞 좌석 등받이까지의 거리가 저가항공보다 넓고 길어 다리를 길게 뻗을 수 있고, 타 항공사 비즈니스석과 맞먹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넉넉한 좌석 앞뒤 간격은 물론 좌석 너비도 늘려 한층 편안함을 제공하는 데, 가격은 상상 이상으로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워싱턴DC 취항으로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하와이에 걸쳐 미주 지역 총 5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항공권을 비롯새 버스투어, 고국건강검진, 유럽 및 남미 관광, 워싱턴DC 일일 관광 등에 대한  문의는 애난데일(703-256-0606), 센터빌(703-543-2322), 엘리콧 시티(410-480-0100)로 하면 된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탑여행사 항공권 항공권 판매 신승철 탑여행사 탑여행사 사장

2026.01.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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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눈폭탄 ‘노리스터’ 발생 전망

 동부 해안을 따라 강력한 노리스터(Nor'easter)가 형성되면서 워싱턴 메트로 지역을 포함한 대서양 연안에 폭설과 강풍이 예상되고 있다.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교통혼잡과 정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리스터는 대서양 해안가를 따라 형성되는 강력한 온대 저기압 폭풍(Bomb Cyclone)으로 북동풍의 강풍과 폭설, 해안 침수 등을 유발한다.   노리스터는 주로 가을부터 다음해 봄 사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겨울철에는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힌다.     폭스뉴스 기상팀은 캐나다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대서양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해 노리스터가 형성되면서 기단의 기온 차이로 인해 강력한 에너지가 뿜어져 최악의 겨울 폭풍 현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모두 세가지 예상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최악의 경우 버지니아 남부부터 인터스테이트 95번 도로를 따라 메인 주 까지 10인치 안팎의 눈을 뿌릴 수 있다고 전했다.     노리스터의 영향권 안에 들면 허리케인과 유사한 나선형 동반현상을 비롯한 폭설과 강풍, 해안 침수 및 홍수가 발생하며, 이로 인한 대규모 정전 사태가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 기상팀은 이번 일요일 노리스터 폭풍의 중심이 노스캐롤라이나 아우터뱅크 인근에서 발달한 뒤 북상할 경우, 워싱턴 메트로를 포함한 중부 대서양 연안에 적어도 수 인치에서 많게는 10인치 이상의 폭설과 강풍 등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풍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사태와 더불어 기온이 화씨 5도까지 내려가면서 동사 사고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기상전문가들은 노리스터의 경로를 예상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정확한 예측이 가능한 오늘과 내일 즈음, 날씨에 관한 최신 경보와 주의보를 자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노리스터 눈폭탄 대규모 정전사태 워싱턴 메트로 대서양 해안가

2026.0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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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13만가구 전력 중단…교통사고 잇따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한파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폭설로 인한 빙판길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이 현재 예보에 의하면 이번 주 내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최고 기온은 28일 화씨 24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긴급 블로그를 통해 “이번 겨울 폭풍의 강도가 매우 심하고 주택가에서 눈을 치우기 위해 특수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작업반은 앞으로 며칠 동안 모든 동네 도로를 통행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교통부(VDOT) 제설차의 진행 상황은 온라인에서 실시간 추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VDOT가 페어팩스 카운티 도로의 대부분을 관리하지만, 사유 도로의 제설 작업은 부동산 관리회사와 주택 소유자 협회가 담당한다고 카운티 측은 설명했다. 주택 소유자는 자신의 주택 주변 인도에서 눈을 치워야 한다.   도미니언 에너지 측에 따르면 25일 겨울 폭풍의 영향을 받아 페어팩스, 레스턴, 페어오크스, 그레이트 폴스 지역에서 산발적인 정전으로 인해 약 13만 가구가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은 약 4만8000명에 달한다.   한편, 겨울 폭풍으로 버지니아 주 전역에서는 47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 데, 이 중 56건은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일어났다. 이 가운데 4건은 부상으로 이어졌고, 1건은 사망 사고였다.   25일 밤에는 피츠실베니아 카운티에서 두 번째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두 건의 사망 사고 모두에 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 교통사고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전력 공급

2026.01.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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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폭풍 마비’ 워싱턴지역 공항 차츰 정상화

 겨울 폭풍과 한파로 인한 결빙으로 중단됐던 워싱턴지역 공항이 점차 정상화하면서 북새통을 이뤘던 공항이 평상시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26일 워싱턴 일원에 내리던 눈과 진눈깨비는 그쳤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미끄러운 도로, 얼어붙은 거리와 잔디밭, 그리고 매서운 추위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 국립공항(DCA)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IDA) 측은 그 동안 중단됐던 항공편 운항이 26일부터 점진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항측은 제설작업을 완료한 후 활주로에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지를 평가하기 위한 활주로 표면상태 평가와 마찰 계수 측정 후 이상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점차적인 정상 운영 재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편 정보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Flight Aware)’의 데이터에 따르면, 25일 하루 동안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에서 854편,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569편,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BWI)에서 458편의 항공 운항이 취소돼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을 안겨주었다.   메트로버스는 메트로액세스(Metro Access) 프로그램으로 제한된 노선(D20, D40, D70, M22)에서 운행을 시작으로, 도로 통행이 가능해지고 운전기사 확보가 되는 대로 추가 노선이 운행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메트로액세스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운행”만 우선 실시하고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이며, 노선 정보는 메트로 ‘버스 버스 제설 서비스’ 포털 사이트 참조를 당부했다.   메트로레일은 모든 노선에서 30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라며, 실시간 업데이트를 위해 ‘Metro Pulse’ 앱을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운영하는 ‘페어팩스 커넥터 버스 서비스’는 26일 운행하지 않았고 27일은 기상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한인이 밀집돼 있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MARC 열차 운행은 26일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재개 여부는 ‘MTA’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되고, 몽고메리 라이드 온(Ride On) 운행과 관련해서는 ‘라이드 온’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겨울폭풍 워싱턴지역 공항 레이건 국제공항 항공편 정보사이트

2026.01.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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