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앓는 국민 질환이다. 흔한 만큼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고혈압은 어디에 생기느냐에 따라 생사를 좌우하는 치명적 질환으로 돌변한다.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보내는 혈관인 폐동맥의 혈압이 높은 폐동맥 고혈압(PAH)이 대표적이다. 전신 혈관의 혈압이 높은 고혈압과 달리 폐의 혈액 순환이 불량해지면서 폐·심장 손상이 생긴다. 우리 몸을 이루는 주요 장기 2개가 동시에 망가지는 셈이다. 심장에서 폐로 흐르는 혈류 흐름이 약해져 산소·이산화탄소 교환이 잘 안 돼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혈류량을 늘리려고 심장이 더 강하게 펌프질을 하면서 과부하를 일으킨다. 결국 심장의 펌프 기능이 약해지면서 돌연사 위험이 매우 커진다. 고작 혈압이 높을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폐동맥 고혈압은 진단·치료가 늦으면 생존 기간이 3년 남짓에 불과하다.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오른쪽 심장은 조금만 혈압이 높아져도 부정맥·심부전 같은 치명적 심장 질환이 잘 생기고 악화하기 쉽다. 이재승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의 도움을 통해 몰라서 더 위험한 폐동맥 고혈압에 대해 알아본다. Q1. 혈압 측정 때 정상으로 나오면 폐동맥 고혈압은 안심해도 된다 (X) 아니다. 폐동맥 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연결된 폐동맥 혈관의 혈압만 부분적으로 높은 상태다. 팔뚝을 압박해서 재는 일반적인 혈압 측정 방식으로는 혈압이 정상으로 나온다. 그래서 폐동맥 고혈압이 있어도 모르고 지내는 사람이 많다. 폐동맥 고혈압은 질병이 진행하면서 임상적 증상이 점진적으로 발현된다. 초기에는 주로 운동 시에만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났지만, 점차 산책·외출 등 가벼운 신체 활동에도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진다. 계단 1개 층만 올라도 쌕쌕거리고 어지럼증·흉통을 호소한다. 진단도 까다롭다. 폐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는 폐동맥 혈관의 혈압을 측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느다란 카테터를 허벅지에 위치한 대퇴정맥을 통해 오른쪽 심장을 거쳐 폐동맥으로 삽입하는 우심도자술을 시행해야 한다. 검사 자체가 침습적이라 혈액 검사, 폐 기능 검사, 심장 초음파 등을 먼저 실시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있을 때 우심도자술로 폐동맥의 혈압을 측정해 감별한다. Q2. 루푸스, 전신경화증,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있다면 폐동맥 고혈압에 더 취약하다 (O) 사실이다. 폐동맥 고혈압의 대부분은 발병 원인을 모른다. 그런데 자가면역 질환을 앓으면 이로 인해 폐동맥 혈관이 좁아져 이차적으로 폐동맥 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 자가면역 질환으로 치료 중이라면 폐동맥 고혈압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폐동맥 고혈압은 40대 중반 이후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폐동맥 고혈압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진 다음에야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지만, 임상적 증상이 심장, 폐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치료 적기를 놓치기 쉽다. 폐동맥 고혈압은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 2~3년 정도 걸린다고 알려진다. Q3. 폐동맥 고혈압도 혈압이 높으니 혈압약을 먹으면 된다 (X) 전신 혈압을 떨어뜨리는 혈압약을 먹는다고 폐동맥 고혈압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 폐동맥 고혈압은 만성 질환인 고혈압과 원인, 증상,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다. 폐동맥 고혈압은 폐혈관에 주로 작용하는 약으로 좁아진 폐혈관을 확장해 폐동맥 혈압을 낮추고 심장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폐동맥 고혈압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할수록 장기 생존에 유리하다. 올해 하반기부터 일산화질소라는 전구물질 없이 혈관 확장 반응을 유도하는 리오시구앗 등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가 건강보험 급여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여러 연구를 통해 리오시구앗 전환 군은 기존 약물 치료 군과 비교해 투약 24주 시점에서 치료 목표 도달률이 2.7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Q4. 폐동맥 고혈압으로 돌연사가 생길 수 있다 (O) 사실이다. 폐동맥 고혈압이 진행하면서 부정맥·심부전 같은 치명적 심장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폐동맥 고혈압의 5년 생존율은 71.8%다. 암보다 생존율이 더 낮다.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26%는 돌연사한다는 보고도 있다. 폐동맥 혈관의 평균 혈압이 60mmHg보다 높으면 돌연사 고위험 신호다. 만약 혈압을 측정해도 정상으로 나오고 폐도 크게 문제가 없다는데 이유 없이 다리가 잘 붓고 조금 걸어도 쉽게 지치고 가벼운 집안일도 숨이 차고 늘 피곤하다면 폐동맥 고혈압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비특이적이라 무시하기 쉽지만, 폐동맥 고혈압으로 오른쪽 심장의 펌프 기능이 약해지면서 혈류가 정체돼 나타나는 임상적 증상이다. Q5.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좋아지면 약을 끊을 수 있다 (X) 아니다. 폐동맥 고혈압은 완치가 어렵다. 진행성 질환인 폐동맥 고혈압은 시간이 지날수록 병이 진행하면서 관련 증상도 점진적으로 심해진다. 약물치료는 심폐 기능 저하로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특히 초기부터 다른 기전을 가진 두 종류 이상의 약을 쓰는 병용 요법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폐동맥 혈압이 높고 심부전 징후가 있는 고위험군만 처음부터 병용 요법을 시도한다. 저위험군은 증상이 심해지면 순차적으로 약을 추가한다. 치료 과정에서 증상이 좋아지지 않거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담당 주치의에게 빨리 알리고 병용 요법을 시작해야 한다. 약효가 충분하지 않으면 폐동맥 고혈압이 진행하면서 추가적인 폐동맥 혈관 변화가 나타나고 심폐 기능이 더 약해진다. 폐동맥 고혈압은 조기에 진단 ·치료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진다. 적극적 치료로 1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환자도 있다. 권선미([email protected])
2025.11.28. 15:00
🎥 김수용도 쓰러뜨렸다, 심근경색이 뭐길래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액이 차단되면서 생긴다. 혈관을 막는 병이 무서운 건 그 아래가 곧장 썩어들어가기 때문이다. 당뇨로 말초 혈관이 막힌 환자가 발을 자르고, 뇌혈관이 막힌 환자가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겪는 게 그래서다.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히는 즉시 아래쪽 심장 근육은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보통 경제의 화폐 순환을 혈액에 비교하곤 하는데, 사업체가 자금줄이 막혀도 며칠은 버티지만, 뇌나 심장에서 혈관이 막히면 초단위로 위급성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뇌졸중이 시작된 시점부터 초당 3만2000개의 뉴런과 2억3000만 개의 시냅스가 사라진다. 1초가 흐를 때마다 뇌는 8시간42분씩 늙어간다. 감이 잘 안 잡히는가. 1시간이 지나면 1억2000만 개의 뉴런과 8300억 개의 시냅스가 사라지며 뇌는 3.6년 늙은 것과 같다. 보통 뇌졸중 한 번은 뇌 노화 36년치와 맞먹는다. 심근경색 역시 위급한 건 마찬가지다. 통증이 느껴진 이후부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3~6시간 정도다. 이미 시작부터 심장세포는 괴사가 시작된다. 4시간이 지나면 사망률은 80%로 치솟지만, 1시간 이내에 동맥을 뚫어줄 수만 있다면 심장 근육을 대부분 살릴 수도 있다. 문제는 혈관을 실제로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예측이 어렵다는 점이다. 우리 몸 대부분의 장기가 그렇듯 심장 혈관도 90% 이상 막히기 전에는 별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의사가 수많은 심장마비 환자들의 목숨 위에서 이를 평가하고 정량화하기 위한 작업을 해 왔다. 우리는 어떻게 심장마비 위험을 미리 알 수 있을까. 그리고 심장마비가 막 닥쳐올 때 찾아오는 전조 증상은 무엇일까. 💘심장을 조준하는 네 명의 암살자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가슴을 붙들고 ‘억’ 하고 쓰러지는 장면은 드라마에도 많이 나오죠. 심장마비가 찾아온 겁니다.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이미 몸 안쪽에서 조용히 암살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었던 거죠. 최근 방송인 김수용(59)씨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혈관확장시술(스탠스)을 받기도 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수용의 귓불 주름에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귓불에 선으로 깊은 주름이 있다”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프랭크 징후’를 의심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프랭크 징후는 1973년 샌더스 T. 프랭크 박사가 처음 보고한 현상으로 주름이 귓불 너비의 3분의 1 이상이면 의미 있는 징후로 보는데, 한쪽 또는 양쪽 모두 나타날 수 있고 양쪽일수록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이 더 강하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 증상만으로 심장병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그러면 이 위험을 어떻게 알아챌 수 있을까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의료용 설문이나 전문적 검사로 위험도를 평가하는 방식이고요. 두 번째는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나 전조증상으로 알아채는 것이죠. 심전도, 혈액, 초음파 검사를 하면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지만 병원을 가야 하니 번거롭고 비용도 부담되죠. 그래서 세계 여러 의료기관들은 설문으로 위험도를 파악하는 방법을 개발해 왔습니다. 가장 최근엔 2024년 7월 스웨덴 예테보리대에서 14개 질문을 5분만 풀면 위험도를 꽤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테스트를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우리가 심장마비로 죽을 위험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정말 목숨을 위협하는 전조증상은 무엇일까요. 심장마비 혹은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이 열심히 뛰도록 영양을 공급하는 큰 혈관 중 하나가 막히면서 생깁니다. 혈관이 막히면 피가 차단된 심장 근육에 급격한 괴사가 일어납니다. 말 그대로 심장이 썩어들어가죠. 이게 왜 일어나냐면, 우선 관상동맥에 죽처럼 걸쭉한 물질이 쌓이면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 하죠. 그 죽 같은 게 점점 차오르다 터지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관을 아예 막아버립니다. 나이가 들면 저절로 동맥벽이 두꺼워지는데 이를 가속하는 건 여러 질병과 생활습관입니다. 고혈압은 압력을 높여서 혈관 벽을 잡아뜯고, 당뇨와 비만은 염증을 일으켜 벽에 틈을 만듭니다. 고지혈증은 LDL 콜레스테롤을 쌓아 벽을 두껍게 하고 흡연은 이 모든 걸 악화시킵니다.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것들 중에는 이제 제일 유명한 것들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그다음에 흡연, 비만 이런 것들이 제일 대표적인 위험인자예요. 혈압은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파이프가 빨리 닿는 것처럼 혈관이 압력을 많이 받으면서 잘 손상되는 기전이고요. 잘 손상되다 보니까 그리로 콜레스테롤이 들어가서 동맥경화가 생긴다는 게 아주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위험인자입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가 잘 생긴다는 것 역시 알려져 있고 둘이 같이 시너지 작용을 일으키고요. 그 다음에 당뇨. 당이 너무 높으시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혈중에 당이 높으면서 피가 끈적끈적해지고 동맥경화가 잘 생기실 수 있고요. 담배를 피우시면 담배에 있는 여러 가지 독성 물질들이 있거든요. 독성 물질들이 혈관 안을 떠다니면서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유발하게 되고요. 피부가 주름이 줄어들지 않는 것처럼 나이가 줄어들지 않는 것처럼 동맥경화도 비가역적인 현상이라고 설명드리고요. 그렇기 때문에 수십 년 동안 관리해야 되는 거지 한순간 뭐 해가지고 좋아지지 않는다고 말씀드립니다.” (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이렇게 이미 우리의 심장을 악화시키는 네 마리 악당은 정해져 있습니다. 스웨덴 예테보리대에서 만든 14개의 설문지도 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죠.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나이, 성별, 유전력 같은 요소를 제외하면 비만,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 흡연 이 다섯 가지 요소만으로 심장마비에 걸릴지, 아닐지를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스무 살 때 체중이 중요한 이유 연구팀은 심장병이 없는 50~64세 남녀 872명에게 설문을 하게 했고요. 동시에 이들의 관상동맥을 CT로 촬영해 혈관 점수를 매겼습니다. 그랬더니 설문을 분석한 결과 실제로 고위험군인 사람의 65%를 설문만으로 판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설문조사 결과에서 독특한 점은 20세 때 체중이 상당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전 연구에서도 20세 체중은 이후 체중 증가보다도 오히려 죽상동맥경화증과 더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타난 적이 있습니다. 20세 때 80㎏이었던 사람은 70㎏보다, 70㎏이었던 사람은 60㎏보다 위험이 더 높죠. 20세 때 70㎏이었던 사람이 이후 중년까지 몸무게가 20㎏ 더 증가해도 20세 때 80㎏이었던 사람이 이후 10㎏ 빠진 것보다 여전히 위험이 낮은 걸 볼 수 있죠. 성인 초기의 체중 관리가 심장 건강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줍니다. (계속) 특히 한국인들에게 더 중요한 인자가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이 남녀 총 25만 명을 10년간 추적한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남녀 공통적으로 비만을 조심해야 하고요. 성별에 따라 더 영향을 받는 요소가 달랐습니다. 남성과 여성은 각각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한편 심장마비를 경험한 242명을 조사했더니, 32%가 한달 전부터 전조증상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출근길 버스에서 그들이 공통적으로 겪은 증상이 있습니다. 쓰러지기 전 알아차려야 할 전조 증상과 실제로 심근경색이 일어났을때의 결정적 증상, 꼭 알아야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 위험을 알 수 있는 ‘5분 테스트’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수용 '귓불'이 경고했다? 심근경색 5분만에 아는 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6868 불로장생의 비밀-노화를 이겨낸 그들의 비법 80대에 40대 뇌 가진 사람들…간단한 습관 세 가지의 기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0144 주사 1방에 기억력 되찾는다, 구글·아마존 7조 쏟은 회춘약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6738 치매 직전 뇌, 이 금속 없었다…“물 잘 마셔라” 뜻밖의 예방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6748 당뇨인이 가장 오래 살았다…노화 막는 마법의 ‘100원 약’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6655 “짜게 먹고도 100살 살았다” 그런 노인들 비밀은 따로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0862 폭삭 늙던 뇌가 젊어진다, 40대에 꼭 해야 할 2가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5058 이정봉.이가진.박지은.정수경([email protected])
2025.11.28. 13:00
청주1등치과 안민지 실장이 지난 11월 20일, 국립암센터발전기금에 1천만 원을 기부하며 암 환자 지원과 치료 연구를 위한 뜻깊은 나눔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는 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가까이에서 지켜온 의료인의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 한 개인적 결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 경영기획과 진료 업무를 함께 맡아온 안 실장은 의료 현장에서 다양한 환자들의 암 투병과 회복 과정을 접해왔다. 그는 기부 배경에 대해 “암으로 인해 삶이 멈춘 듯한 시간을 보냈던 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 과정이 얼마나 값진지 오래전부터 느껴왔다”는 취지의 소회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실장은 암 환자들이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보이지 않는 지원 체계, 즉 기부·연구·가족과 동료들의 돌봄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업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다고 말해왔다. 이러한 경험은 암 연구와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안 실장은 오랫동안 함께 일해 온 청주1등치과 대표원장의 꾸준한 나눔이 개인적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해왔다. 그는 주변에서 실천한 선행을 보며 “나눔은 특별한 행동이 아니라 마음이 닿는 곳에 자연스럽게 손을 내미는 일”이라는 점을 배우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치관이 이번 기부의 직접적인 동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암센터 측은 기부금을 암 연구와 환자 치료 환경 개선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암 치료 기술 개발과 환자 복지 기반을 확충하는 데 의미 있는 자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실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환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며, 평소 자신을 지지해준 가족·주변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암 환자들에게 용기를 전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본인의 속도에 맞게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이번 기부는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바라본 의료인이 스스로 체감한 필요와 책임감에서 출발했으며, 지역사회 의료계에 긍정적인 울림을 주고 있다.
2025.11.28. 2:42
갤럭시아에스엠(갤럭시아SM)을 통해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피트니스 브랜드 테크노짐이 지난 주말, 서울 강남구 플라야(PLAYA)에서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웰니스 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Train Well, Live Well’을 주제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마트 트레이닝과 웰니스 루틴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테크노짐 오피셜 센터’ 플라야는 약 330평 규모의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으로, 테니스·배드민턴·스크린 골프·피트니스·음악 감상실 등 다양한 레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피트니스 존은 모든 장비가 테크노짐으로 구성돼 있으며, AI 기반 항공우주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트레이닝 장비 바이오스트렝스(Biostrength™)를 비롯한 최첨단 스마트 피트니스 장비들이 도입돼 있다. 행사는 토크 세션, 리커버리 세션, 트레이닝 세션의 순서로 진행됐다. 첫 순서인 토크 세션에서는 ‘Train Well, Live Well: The Smart Way to Wellness’를 주제로 심박수 기반 운동법과 효율적인 홈 트레이닝 루틴 등 스마트 트레이닝 방법이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본인의 그동안의 운동 방법과 생활 패턴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받으며 각자의 웰니스 루틴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리커버리 세션에서는 플라야의 감성적 분위기에 맞춰 명상·호흡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매트·폼롤러·루프밴드 등 테크노짐 소도구가 담긴 휴대용 운동 가방 ‘케이스 키트(Technogym Case Kit)’를 활용한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마지막 트레이닝 세션에서는 심박수 측정 장비를 기반으로 한 러닝 트레이닝과 실시간 피드백, 그리고 AI 기반의 스마트 덤벨 ‘커넥티드 덤벨(Connected Dumbbells+)’을 활용한 그룹 운동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스테이션 방식의 스마트 트레이닝을 통해 정확한 운동 방법을 배우고, 실시간 자세 피드백과 심박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존 트레이닝을 경험했다. 트레이닝 종료 후에는 개인별 운동 루틴 상담이 진행됐으며, 테크노짐은 참가자들이 일상에서도 웰니스 루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테크노짐 체크업’(50만원 상당) 바우처를 제공했다. 테크노짐 한국 총판 이반석 대표는 “플라야는 테크노짐 바이오스트렝스 등 AI 기반의 최첨단 테크노짐 기구를 갖춘 프라이빗 웰니스 공간으로, 회원들이 자신의 리듬을 회복하고 운동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테크노짐은 이러한 공간에서 스마트 트레이닝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피트니스 클럽들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00
글로벌 여성 건강 의료기기 기업 홀로직(Hologic)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강전용 병원장 신부)과 ‘Center of Excellence(COE)’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성모병원은 대전/충청 지역 최초의 홀로직 COE로 지정되었으며, 유방암 조기 진단 및 여성 건강 증진 분야에서 첨단 장비 활용 능력과 임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대전성모병원 선우영 교수팀은 홀로직의 Stereotactic VABB(진공보조유방생검)를 대전 지역에서 최초로 시행하며 시술 역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전문성이 이번 COE 선정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홀로직 코리아의 COE 프로그램은 홀로직의 3D 맘모그래피 등 주요 장비를 활용해 정립한 최적의 임상 프로토콜과 노하우를 국내외 의료진에게 전수하는 지역 거점 교육 허브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전성모병원은 이번 COE 지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수행하며 지역 및 국내 유방 영상의학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우선, 임상 참관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대전성모병원 의료진의 주도 하에 타 병원 의료진이 홀로직 제품을 활용한 실습 및 케이스 관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지역 의료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최신 임상 지견을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의료 전문가와의 학술 교류를 확대하고, 유방암 조기 진단 및 관련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의료 발전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홀로직 코리아와 협력해 병원 및 의료진 소개 등 공동 대외 홍보 활동을 추진하며 환자 신뢰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대전성모병원 강전용 병원장은 "대전/충청권 최초로 COE로 지정된 것은 지역민에게 최고 수준의 유방 영상의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COE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여 유방암 조기 진단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고, 지역 여성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홀로직 코리아 이승철 대표는 "대전성모병원은 오랜 기간 홀로직 제품을 신뢰하고 함께 성장해 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대전성모병원이 보유한 임상 노하우가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현장의 피드백을 통해 홀로직 제품 혁신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COE 협약을 통해 지역 의료 환경 개선과 여성 건강 분야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11.27. 0:40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일리노이 주에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 시즌이 예년에 비해 길고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전에 널리 유행한 독감이 아닌 새로운 유형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주내 환자로부터 확인된 독감은 A형인 H3N2으로 이 중에서도 K변이(Subclade K)라고 알려진 유형이다. 문제는 이 유형이 이전에 널리 유행한 적이 없었고 올해 제조된 독감 백신에도 포함되지 않은 종류라는 것이다. 독감 백신의 경우 세계보건기구에서 향후 미리 유행할 종류를 예측해 제조하기 때문에 만약 예측과 빗나간 유형의 독감이 유행할 경우 독감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감염시 증상도 심해질 수밖에 없다. 미국에 앞서 독감이 유행 중인 한국과 일본, 영국 등에서도 K변이 독감이 널리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경우 예년에 비해 독감 감염자가 14배 이상 폭증한 것도 K변이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비누로 손을 씻고 손을 자주 씻을 수 없는 환경이라면 손세정제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추수감사절과 같이 여행을 할 경우라면 비행기 내 좌석과 팔걸이, 음식 선반 등을 소독 성분이 들어간 물티슈 등으로 깨끗이 닦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독감 일리노이 독감 독감 시즌 독감 감염자
2025.11.26. 13:21
" M16 소총을 사서 모두 쏴 죽이고 나도 죽어버려야겠다 싶었어. " 이용만(92) 전 재무부 장관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영문도 모른 채 회사에서 잘렸으니 오죽 답답하고 억울했겠어? 알고 보니 ‘전두환 처삼촌 인사 거절죄’ 때문이었지.” 근현대사 책에 나오는 사건은 아니다. 그가 붙인 이름이다. 1980년 전두환 정권 시절 재무부 차관보로 일할 때 전두환의 처삼촌이 상공부 산하기관 사장으로 취임해 인사를 왔는데 바빠서 거절한 것으로 잘린 일을 말한다. 인생 큰 위기의 순간을 재치 있게 풀어내는 그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 “힘드니까 어떻게든 잡념을 떨쳐보려 운동을 했어. 오래 살려고 한 게 아니야. 그저 몸을 혹사해 잠이라도 자려고 한 거였는데 그게 인생을 바꾸더라고. 뭔지 궁금해? 유튜브에도 공개 안 했는데….” 궁금증을 자아내며 밀당(밀고 당기기)까지 한다. 왜 그가 지금 국내 최고령 유튜버로 20·30대를 사로잡고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이용만은 1960년대 박정희 시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무진으로 추진했고, 1990년대 재무부 장관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기반을 닦은 인물이다. 그런데 지난 5월 92세에 유튜버로 데뷔했다.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보니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말발, 60여 년 전 일을 어제처럼 떠올리는 기억력, 20대 구독자를 홀리는 유머와 재치까지. 도저히 나이를 가늠할 수 없었다. 유튜버로 활동하려면 건강은 기본이다. 그는 일주일에 2~3번 골프를 치고, 매일 1시간 30분씩 헬스장에서 운동할 만큼 건강하다. 보청기도, 틀니도 안 쓴다. 〈100세의 행복 2〉가 더욱 강력해져 돌아왔다. 전성기 못지않은 두뇌 능력과 체력은 기본, 각자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리더인 파워에이저를 찾아 나섰다. 그간 취재 경험으로 느낀 파워에이저의 공통점이 있다. 건강 비결을 물으면 하나같이 “딱히 없다”고 답한다는 것이다. 정말로 없어서가 아니다. 삶 전체가 곧 비결이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굉장히 많다는 의미다. 이용만도 처음엔 “오래 살아봤자 세금 낭비다. 비결 같은 건 없다”고 했다. 그럴 리 없었다. 너무 자연스럽게 실천해 스스로 모를 뿐. 사무실 입구에 놓인 짐볼을 보고 여기가 ‘건강 비결 창고’란 것을 직감했다. 역시나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건강 비결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전쟁 중 총상을 입어 생긴 디스크를 고친 특별한 운동 기구, 보청기 없이 살게 해준 마법의 짐볼 등 헬스장을 방불케 하는 역대급 운동법이 쏟아졌다. ※더중앙플러스 독자들을 위해 이용만이 직접 보여준 기적의 운동법들은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총알 박힌 허리도 살려냈다…92세 유튜버 기적의 ‘수건 벨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066 「 시체실서 17시간만에 눈 떴다…K조선 대부, 93세 신동식 기적 」 지난 7월 31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 삼청당 앞. 당시 갓 취임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초조한 듯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차량에서 내린 백발의 신사가 모습을 드러내자, 김 총리는 급히 다가가 두 손으로 그를 감싸며 환대했다. 계단을 오를 때도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극진히 보살폈다. 국정 2인자 총리가 이렇게까지 깍듯이 영접한 주인공, 신동식(93) 한국해사기술(KOMAC) 회장이다. 대담을 앞두고 김 총리는 긴장한 듯 손수건으로 땀을 훔쳤다. 넥타이를 맨 신 회장을 보자 “노타이로 만나자 해서 안 했는데 저도 예의를 차려야겠습니다”라며 급히 넥타이를 찾았다. 국정 2인자의 이런 예우, 이유는 분명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인간 국보’라 부르며 36세에 초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앉힌 사람. 한국에 ‘조선업’이란 개념조차 희미하던 시절, 세계 정상급의 산업을 뿌리내린 개척자였다. 최정상의 권력과 명예를 모두 이룬 것도 모자라 100세 가까이 장수하는 거장에게는 분명 특별한 혜안이 있을 것이다. 가볍게 첫 번째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인터뷰 10분 만에 그는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국정 2인자 앞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던 그였다. 조선의 아버지라 불리는 거물 신동식이 운다. 그것도 소년처럼 서럽게 운다. 〈100세의 행복〉은 93세에도 왕성하게 일하며 나라를, 아니 세계를 움직이는 살아있는 전설 신동식이 패혈증으로 시체실까지 갔다가 되살아난 기적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뇨, 급성신부전, 뇌출혈 등을 모두 이겨낸 건강 비결도 함께 만나보자.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시체실서 17시간만에 눈 떴다…K조선 대부, 93세 신동식 기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6934 「 90세에 처음 태권도 배웠다…101세 ‘꽃할배’ 칼각 발차기 」 “90살에 태권도 수업에 등록했어요. 직원이 “아이고, 어르신” 그러더라고. ‘몇 년이나 사시겠어요’ 하는 눈빛이었어. 내가 101살 먹고 발차기할 줄은 몰랐겠지?” 지난 7월 3일 충북 음성의 한 태권도장. 주인공 한종상(101) 선수의 기합은 기세등등했다. 힘껏 차오른 발은 무릎과 발등까지 쫙 펴진 상태였다. 야무지게 밟아둔 디딤발은 불안하지 않았다. 태권도 3단인 기자가 보기에도 완벽한 동작이었다. 94세에 태권도 2단을 딴 한종상은 지난 6월 열린 전국 실버 태권도 대회에서 최고령 선수상을 받았다. 실력으로도 매년 메달을 수확하고 있다. 여기저기 긁히고 구겨진 그의 태권화가 연습량을 증명했다. 신체 감각을 인식하는 ‘센서(sensor)’는 나이가 들수록 둔해지기 마련인데, 한종상은 반대였다. 100세 시대, 건강한 노인은 단순히 체력만 관리하지 않는다. 피부와 머리카락은 물론 눈에 안 보이는 ‘냄새’까지 챙긴다. 한종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쓰는 ‘자기 관리 끝판왕’이었다. 비법의 집약체는 안방과 대문에 있는 화장대였다. ‘할아버지가 웬 화장대?’ 싶다면 100세 시대 준비가 덜 된 것이다. 병을 관리하는 건 생존, 멋을 가꾸는 건 생동감의 문제다. 〈100세의 행복〉에서 활기 넘치고 멋있게 나이들 수 있는 비법을 만나보자.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90세에 처음 태권도 배웠다…101세 ‘꽃할배’ 칼각 발차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5145 100세 시대를 위한 가장 지적인 투자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페이지는 하이퍼링크가 바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번거롭지만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어 주세요. ▶100세의 행복 시리즈 전체 둘러보기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92 돌연 인터뷰 끊고 신발 벗었다…93세 심리학자, 마법의 오후 3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4962 매일 이것에 밥 말아먹는다…105세 김형석의 ‘최애 반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7405 101세 엄마, 정신이 돌아왔다…80세 아들이 쓴 ‘달력 뒷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8519 “폐암입니다” 1년 뒤 되레 팔팔했다…101세 대주교의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1612 “100세지만 연애 중입니다” 매일 뽀뽀하는 노부부의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1668 100세에 히말라야 떠난다…한눈 잃은 장인의 강철 멘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9169 이낙연은 왜 그에게 버럭했나…99세 ‘흡혈 교사’ 그 방의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9230 티라미수 한조각, 점심이었다…97세 서울대 前총장 ‘초절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652 서지원.정세희.김서원([email protected])
2025.11.26. 13:00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상태를 넘어서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우울증은 예상보다 더 흔하고, 더 심각한 건강 문제입니다. 미국심리학회에 따르면, 미국 내 65세 이상 성인의 약 15~20%가 일생 중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실제 진단받는 비율은 이보다 훨씬 낮으며, 많은 시니어가 우울증을 단순한 기분 변화나 노화의 일부로 여기고 지나칩니다. 문제는 이 질환이 노인 건강에 끼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점입니다. 우울증은 단순한 마음의 병이 아니라, 노인의 경우에는 감염 저항력을 낮추고, 당뇨병·고혈압·심장병 등 기저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사회적 고립과 자살 위험을 증가시키며,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우울증은 신체 증상으로 위장되기 쉬운 병입니다. 단순히 피곤하거나, 통증이 잦고, 식욕이 떨어지고, 말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모두 나이 탓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요즘은 아무것도 재미가 없어” 같은 짧은 말 속에 중요한 신호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은퇴, 배우자의 사망, 경제적 불안, 신체적 통증, 만성질환, 고립된 생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팬데믹으로 인해 외출이 줄고 사람들과의 접촉이 줄면서 노년층 우울증 환자는 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우울증의 진단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우울증 선별 설문지(PHQ-9)나 상담을 통해 현재의 감정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시 정신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식 진단과 치료가 이뤄집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심리 상담과 운동요법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중등도 이상일 경우 항우울제와 인지 행동 치료(CBT)가 병행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가장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예방법 중 하나입니다. 운동은 뇌에서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여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인의 약 60%가 운동 권장량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다수 노인은 하루 대부분을 집 안에서 보내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 활동 부족과 사회적 단절은 우울증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또한 사회적 고립은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대표적 요인입니다. 연방 고령화 통계기관 포럼에 따르면, 많은 노인이 하루 대부분을 혼자 보내며, 여가 시간의 8~11%만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보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 활동, 종교 모임, 동호회, 자원봉사 등 사회적 연결 고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우울증 발병률은 현저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가족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나 배우자는 평소보다 무기력하거나, 감정 변화가 심한 어르신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정기적인 대화와 관심, 병원 동행 등은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마음이 아프다’는 표현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지속되는 무기력, 외로움, 입맛 저하, 불면은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할 증상입니다. 우울증은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혼자 견디지 마시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그 시작이 바로 건강한 노후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문의: (213)908-7707 이성원 내과 / 수면호흡내과 전문의서울메디칼그룹과 함께 하는 건강이야기 조기발견 노년기 노년층 우울증 우울증 선별 이상 우울증
2025.11.25. 18:22
치매는 기억력과 인지능력에 이상이 생겨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능력을 잃는 무서운 질병이다. 사회가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질병 중 하나가 치매다. 현재 미국인의 400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65세 이상 노인의 약 10퍼센트 정도가 치매를 앓고 있다. 한국의 통계를 보면 2000년도에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8.3퍼센트로 보고되었다. 은퇴한 60대 후반의 김모 씨 가족들은 김 씨의 건망증이 너무 심하다고 걱정했고, 최근에는 가족들에게 자주 화를 낸다고 했다. 평소 건강했던 김 씨는 병원에 가는 것을 처음에는 꺼렸지만, 가족들의 권유로 병원을 찾아왔다. 김 씨의 이학적 검진과 혈액검사는 정상이었지만, 치매 상태 검사상 중등도 치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김 씨는 약물치료를 시작했고, 6개월 후 재검사에는 치매가 약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도 그 원인에 따라서 종류가 다양하다. 가장 흔한 부류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뇌에 침착해서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인지능력을 상실하게 하는 알츠하이머 질환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60∼80% 정도를 차지한다. 두 번째로 흔한 것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올 수 있는 혈관성 치매로 10∼20%의 치매 환자에게서 발견된다. 그 외에도 파킨슨 질환과 함께 오는 치매가 5% 정도를 차지하고, 지나친 알코올 섭취로 인한 알코올성 치매, 우울증으로 인한 치매, 약물이나 대사 장애로 인한 치매가 있다. 치매의 위험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서 치매 발병은 비례해서 증가한다. 또 양쪽 부모가 알츠하이머 질환에 걸렸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매가 올 가능성이 더 높다. 또 여성에서 알츠하이머 질환이 남성보다 더 흔히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를 촉진하는 유전자는 ‘아포단백(Apoprotein) Eε4’로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가 뇌에 침착되는 것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외의 위험인자로는 교육받지 못한 경우가 고등교육은 받은 사람보다 치매가 더 잘 온다는 보고가 있고, 흡연과 지나친 음주도 치매를 촉진하는 원인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은 ‘베타 아밀로이드’다. 또 혈중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이 증가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치매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 운동이나 지속적인 사회 활동은 치매 예방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금연과 과다한 음주를 삼가고 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적정하게 조절하는 것도 치매의 위험인자를 줄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치매 환자의 뇌에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의 생산이 감소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뇌에서 아세틸콜린 생산을 증가시키는 약물은 초기 치매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뇌피질의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해주는 약물도 초기 치매환자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심각할수 있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기억력 치매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매 환자 알코올성 치매
2025.11.25. 18:20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개인의 유전 정보와 진료 기록, 생활 습관 등을 종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맞춤 의료’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미래 의료의 핵심 동력은 ‘보건의료 데이터’이며, 세계 각국은 이를 국가전략자산으로 인식하고 데이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보건의료 데이터 표준화와 관리, 활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데이터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확보 등 의료 데이터 혁신을 뒷받침하는 사업을 고도화하며, 보건의료 데이터 생태계 구축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강화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국민이 가장 크게 체감할 변화는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개인 건강기록을 통합적으로 연계·활용하는 체계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국민은 의료마이데이터 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통해 자신의 진료기록, 건강검진 이력, 예방접종과 투약 기록 등을 한눈에 열람하고, 필요하면 의료기관에 직접 제공할 수 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올해 47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1269개 의료기관, 전국 지역보건의료기관과 연계를 완료하며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더욱 확장했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올해 의료데이터 분야 최초의 ‘중계전문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개인 건강기록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나 인공지능(AI) 기반 질병 예측 등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보건의료정보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플랫폼과도 연계된다. 이 플랫폼은 핀란드의 핀젠, 미국의 올오브어스처럼 100만 명 규모의 임상정보와 유전체정보를 통합 구축해 정밀 의료 및 바이오헬스 산업 연구 기반을 제공하는 국가 주도 사업이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이 사업에서 참여자관리시스템, 데이터 뱅크 운영 등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2029년까지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통합한 ‘디지털의료정보교류시스템(가칭)’ 구축도 추진된다. 두 시스템이 통합되면 운영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은 물론, CT, MRI 등 의료영상정보 전송까지 가능해 국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준혁
2025.11.25. 13:31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성인 및 커뮤니티 교육 프로그램(FCPS ACE)은 직업전환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4만 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해 한인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이 장학금 프로그램은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거나 취업 관련 분야 경력을 쌓고 있는 저소득층 성인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FCPS ACE 견습생(ACE Apprenticeship) 재학생 및 예비학생 모두에게 제공되며 연 2회 지급된다. 현재 신청 주기에는 1000달러의 장학금이 제공되고, 수혜 시 2026년 봄학기 견습과정(예: 전기2급 또는 4급, 배관 2급 또는 4급) 수업료에 지원된다. 2026년 봄학기 장학금 신청 마감일은 12월31일이다. 신청과 지원 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CPSACE([email protected])로 이멜을 보내거나 문의하면 된다. ACE는 전기, 배관을 비롯해 냉난방, 건설, 중장비 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견습 과정과 실질적인 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직업전환과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업은 온라인과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페어팩스 직업훈련 직업훈련 프로그램 장학금 프로그램 페어팩스 성인
2025.11.25. 13:08
삼진제약이 국내 대표 해열진통제 브랜드 ‘게보린’의 빠르고 강력한 증상별 통증 맞춤 라인업을 앞세워 독감 유행과 백신 접종 후 대응을 위한 상비약으로서 소비자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게보린’은 앞서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브랜드 컨설팅사 브랜드키가 발표한 ‘브랜드 고객 충성도’ 조사를 통해 2016~2025년 기간, 진통제 부문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대표 해열진통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두통, 치통, 인후통 등 통증과 오한에 따른 해열 해소까지 - 맞다! 게보린! ‘게보린 정’은 아세트아미노펜, 이소프로필안티피린, 무수카페인 3가지 복합 성분으로 두통, 치통, 생리통은 물론 인후통, 발열, 오한 등 감기 관련 증상까지 폭넓게 완화한다. 소비자 니즈 반영에 따른 리뉴얼 단행으로 정제 크기도 줄여 여성과 고령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또한, 균질 과립화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약 3배 빠른 흡수와 약효 발현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500mg, - 게보린 브이(V)’ ‘게보린 브이 정’은 아세트아미노펜 500mg 단일 성분으로 구성된 해열진통제로, 감기로 인한 발열 및 통증, 두통, 근육통, 월경통, 염좌통(삔 통증) 등 다양한 증상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모서리가 둥근 작은 삼각형 모양의 정제로 목 넘김이 편리하며, 제형 붕해 속도 개선 공정을 적용해 보다 빠른 흡수와 약효 발현을 기대할 수 있다. 일상 속 각종 발열·통증 상황에서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단일 성분 옵션으로, 소비자의 TPO(상황·시간·장소)에 따른 선택권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 더 빠른 생리통 케어 솔루션에 - ‘게보린 소프트’ 연질 캡슐 ‘게보린 소프트 연집 캡슐’은 이부프로펜과 파마브롬을 복합한 제품으로, 특히 여성의 생리통과 부종을 동반한 통증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소프트 캡슐 제형을 적용해 복용이 편리하고, 위장 부담을 고려한 구성이 장점이다. 12 캅셀 분량으로 생리 주기 동안 반복되는 통증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근육통, 요통, 어깨 결림에 - ‘게보린 릴랙스’ 연질 캡슐 ‘게보린 릴랙스’는 근육통과 관절 주변 통증 등 움직임과 관련된 통증에 초점을 맞춘 고함량 이부프로펜·마그네슘 복합 연질 캡슐이다. 국내 최초 이중 연질 캡슐을 적용해 빠른 약효 발현과 일정 시간 동안 지속되는 진통 효과를 동시에 노린 제품으로, 운동 후 근육통이나 일상생활 중 누적된 근골격계 통증 관리에 적합한 옵션을 제공한다. ━ 46년 역사 ‘게보린’, 생산라인 최신화ㆍ품질 관리 고도화 최근 삼진제약은 향남공장에 약 2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정제·캡슐 등 ‘게보린 정’을 비롯한 주력 고형제 품목의 생산 공정을 전면 자동화한 바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검사 체계와 디지털 품질경영 인프라를 구축, ‘게보린’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300mg, 이소프로필안티피린 150mg, 무수카페인 50mg이 각 정제 안에 균일하게 분포하는지 10정을 무작위로 개별 분석, 어느 배치에서 생산된 정제를 선택하더라도 동일한 성분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를 고도화하였다. 최신 설비와 강화된 품질관리 체계에서 한층 안전한 의약품으로 생산되고 있는 46년 역사 ‘한국인의 해열진통제 게보린 정’은 출시 후 누적 생산량 약 42억정을 상회하는 공급량을 기록 중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게보린은 한국인의 오랜 통증 상비약이라는 역사성에 안주하지 않고, 생산·품질 시스템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품질 유지와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면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라인업 확장과 통합 통증 관리 솔루션을 통해 ‘맞다! 게보린’이라는 브랜드 약속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1.25. 1:07
로아의 자사제품 대마수(DAEMASU 한국 종실차)가 치매(알츠하이어), 류머티스 관절염에 대한 의료임상으로 2025년 5월 1일 일본 후생노동성(MHLW-일본 FDA)임상 DB에 공식적으로 등재되었으며, 관련 임상에서의 유효성 평가내용을 2025년 11월 19일 일본 후생노동성 미디어룸에서 공식 발표하였다. 이 자리에는 일본선진의료임상연구회 위원장인 무라카미 야스후미교수, 일본 류마티스의 권위자 미카와 야스히토 교수, 일본정부와 공동으로 치매 대응책을 연구하고 있는 사토 토시히코 교수, 일본선진의료임상연구회 고바야시 이사장, 로아 유영일 대표, 후생노동성 출입기자 등이 참석하였다. 임상을 진행한 사토 교수와 미카와 교수는 각 병원의 치료 프로토콜에 따른 유효성 평가과정에서 환자들이 부작용이 없이 빠른 개선효과를 나타내었다는 입증자료를 발표하였으며, 약학박사인 무라카미 교수는 관련 작용 기전 자료를 발표하였다. 일본은 2024년도부터 대마원료로 의약품을 만들 수 있게 허용하였으며, 여러 제약회사들이 관련 제품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2025년 6월부터 기존에 유통되고 있던 대마의 주성분인 CBD 및 THC 계열의 성분을 포함한 제품에 대한 농도규제를 0.1ppm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였고 이로 인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관련 의약품은 관련 제품의 유통이 중지된 상태이다. 그러한 가운데 국내제품 대마수는 관련 기준을 통과하였고 의료임상에서의 유효성평가를 발표하며 일본 의료 및 제약계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로아(LOA)는 자회사 ㈜로아바이오와 함께 농업 바이오 분야를 개척하고 있으며, ㈜로아바이오팜은 일본의 OMR(전세계에서 유일한 무병원성 항원과 면역법 기술 보유)과 공동으로 로타바이러스 및 인수공통감역 조류독감에 대응하는 항체생산을 진행 중이며 현재 관련 항체의 양산화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경북 안동에 대마특구를 지정한 것을 기점으로 이후 여러지역에서 관련 연구와 제품개발을 진행중이며, 의료용 대마성분 의약품 국내 제조생산의 허용에 대해서는 아직 정부 관련부처의 논의가 진행중인 단계다. 로아의 연구개발 제품의 일본진출은 국내 대마산업의 방향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25.11.25. 0:57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충남 당진시의 한 돼지농장(사육 두수 463마리)에서 ASF가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확진 소식과 함께 전국 모든 지역의 ASF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번 확진은 지난 9월 경기 연천군에서 ASF가 확인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발생한 것으로,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사례다. 충남 지역에서는 처음 보고된 확진 사례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1.24. 18:52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위해 제공하는 다국어 건강정보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30여 년간 아시아인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건강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언어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정확한 건강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한국어·중국어·베트남어로 제공되는 교육용 영상과 자료를 통해 복잡한 의료 제도와 보험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uhcasian.com과 UHC Asian YouTube 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는 짧고 핵심적인 설명 위주로 구성돼 있어 시니어부터 보호자까지 누구나 이해하기 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언어 장벽을 낮춘 맞춤형 건강 콘텐츠 플랫폼의 주요 영상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룬다. • 메디케어 안내 • 건강보험의 기본 구조와 활용법 • 주치의(PCP)의 필요성과 선택 기준 • 의료기관 방문 전 알아야 할 핵심 정보 각 영상은 해당 언어의 표현 방식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해 제작되어, 의료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복잡한 건강정보”를 “쉬운 설명”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한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모든 영상과 자료는 uhcasian.com과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유튜브는 QR 코드를 통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언어별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 한국어: 1-877-718-3682 각 언어로 정리된 기사형 자료와 가이드 문서도 함께 제공돼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까지 제공한다. 포용·교육·서비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핵심 가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다국어 건강정보 플랫폼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아시아 커뮤니티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보를 접하고, 보다 나은 건강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지금 바로 건강정보를 확인하세요” 메디케어 선택을 고민하는 시니어,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는 자녀 세대, 복잡한 보험 용어가 어려웠던 이들에게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한국어 건강자료는 큰 도움이 된다.한국어 의료 다국어 건강정보 보험 정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2025.11.24. 13:40
비엔에이치리서치 국내 바이오벤처 비엔에이치리서치가 자체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BnH-015B(GluN2B 양성조절제)’의 임상 1상을 마치고, 다음 단계인 2a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BnH-015B는 염증 조절을 통한 아밀로이드베타 제거와 동시에 대뇌피질 및 해마 신경가소성 증진이라는 이중 작용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BnH-015B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했다. 1주간의 관찰 기간 동안 모든 용량군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으며, 위약 대비 이상반응 증가 없이 안정적인 약동학적 특성을 보였다. 비엔에이치리서치는 오는 12월부터 경증~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2a상을 진행한다. 6주간의 치료 기간 동안 ▶아밀로이드베타 ▶오스테오폰틴(OPN) ▶IL-33 ▶타우 등 생체표지자 변화를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아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BnH-015B는 미세아교세포(뇌 면역세포)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알츠하이머병 뇌에서 만성 염증은 아밀로이드베타 축적을 악화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BnH-015B가 IL-33 증가, 염증성 사이토카인 OPN 감소를 유도해 염증을 조절하고, 그 결과 미세아교세포의 아밀로이드베타 제거 기능이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동물 실험에서 BnH-015B 투여군은 뇌 내 아밀로이드베타 축적이 감소하고 염증 표지자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는 결과가 확인됐다. 또한 BnH-015B는 GluN2B(학습·기억을 담당하는 NMDA 수용체의 핵심 부단위)를 양성 조절해 해마·대뇌피질의 시냅스 가소성을 높인다. 회사는 전임상 연구에서 해마·대뇌피질의 시냅스 가소성이 증가했고, 알츠하이머 동물 실험에서 공간 기억력 개선이 관찰됐다는 결과도 제시했다. 비엔에이치리서치 관계자는 “BnH-015B는 염증 조절과 신경가소성 증진을 동시에 겨냥하는 치료제”라며 “1상에서 확보한 안전성을 기반으로 2a상에서 효능을 입증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과학 전문가는 “염증·아밀로이드베타·신경가소성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기전”이라며 “BnH-015B의 복합 표적 기전이 임상에서 효능을 입증한다면 중요한 연구 성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엔에이치리서치는 2a상 임상시험에서 뇌 영상(아밀로이드 PET)과 다양한 생체지표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약물의 기전과 효능을 정밀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전략적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지원
2025.11.24. 13:30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건강보험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상당수의 일리노이 주민들은 혜택을 줄이거나 보험 가입 자체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연방 정부 건강보험 거래소를 통해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내년도 건강보험 갱신과 보험 변경이 시작됐다. 문제는 연방 정부 셧다운의 원인으로 지목된 건강보험 보조금 지급에 대한 의회 차원의 합의가 없어 1월부터 연방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대폭 삭감되거나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연방 정부의 건강보험 보조금 지급이 줄면 오바마케어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주민들은 평균 78%의 보험료 인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게 일리노이 주 보험국의 추산이다. 건강보험은 혜택 정도에 따라 골드와 실버, 브론즈로 나뉘는데 급격한 보험료 인상으로 많은 가입자가 낮은 혜택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럴 경우 의사를 만날 때마다 내야 하는 비용과 처방약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증가하고 가구당 부담해야 하는 비용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보험료 부담이 크고 건강상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건강보험 가입 자체를 포기하는 주민들의 숫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 연방의회예산국은 보험 가입을 포기하는 주민들의 숫자를 420만명으로 추산했다. 전체 보험 가입자가 줄면 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내년부터 오르는 보험료 인상은 연방 건강보험 거래소를 통해 가입할 경우 뿐만 아니라 회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올해 회사가 직원들에게 제공한 보험료의 전국 평균은 연간 2만7000달러 수준이었다. 회사와 직원이 부담하는 보험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인데 최근 3년간 보험료 인상률은 연평균 6% 이상이었다. 최근 5년간 인상률은 26%로 물가인상률 보다 높았다. 시카고 지역 역시 회사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내년 보험료가 보통 2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회사를 통한 건강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관세로 인한 처방약값 인상과 병원비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Nathan Park 기자건강보험료 인상 보험료 인상률 건강보험 가입 건강보험 보조금
2025.11.24. 13:17
"어머니의 약 봉투가 쌓여가는 만큼 제 한숨도 늘어갔어요."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이모씨는 지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내과 진료는 버질길에서, 재활 치료는 올림픽로에서, 영양 상담은 또 다른 곳을 찾아다녀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씨는 "매주 어머니를 모시고 흩어진 스케줄을 맞추느라 진이 빠졌죠. 정작 어머니는 잦은 이동과 파편적인 케어에 더 피로해지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흩어진 미국의 노인 의료 시스템 속에서 부모님 돌봄을 온전히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매일 느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씨는 의료, 재활, 영양상담, 교통지원 등 노인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K-day PACE(Program of All-Inclusive Care for the Elderly)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고, 통합 케어를 통해 어머니가 편안해지실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이씨는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K-day PACE에 등록을 진행했습니다. 부모님의 건강과 활력을 지키는 일은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곳에서 재활 치료를 받으며, 또 약국과 영양 상담, 주간 활동까지 모든 서비스가 제각각 흩어져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은 부모님을 위해 이곳저곳을 오가며 귀한 시간을 쪼개야 하고, 부모님은 통합되지 않은 케어 속에서 오히려 불편함과 피로를 겪게 됩니다. 이렇게 흩어진 케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 바로 PACE(Program of All-Inclusive Care for the Elderly)입니다. PACE는 1997년 정식 메디케어 프로그램으로 도입되어, 복잡하게 흩어진 노인 돌봄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인 어르신들에게는 이 프로그램이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었습니다. 이제 K-day PACE의 탄생으로, 의료·재활·영양 및 식이 상담·사회활동 등 어르신의 일상 활력과 자립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한곳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존엄을 지키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는 가장 효과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K-day PACE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가 Union Ave에 위치한 센터에는 의사, 간호사, 재활치료사, 영양사, 운전기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일상을 매일 세심하게 함께 관리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통합된 편리함입니다. 어르신들이 매일 필요로 하는 진료와 케어가 센터 안에서 한 번에 이루어집니다. 덕분에 흩어진 서비스를 찾아 이리저리 다니실 필요 없이, 편안하고 익숙한 한 곳에서 모든 통합 케어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K-day PACE는 24시간/7일 대응 가능한 전문 케어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언제나 부모님이 숙련된 전문가의 손길 속에 계시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이를 통해 어르신은 존엄과 활력을 지키고, 가족은 돌봄의 부담과 불안을 크게 덜어낼 수 있습니다. K-day PACE 원장, 노인내과 임영빈 박사는 "많은 가정이 부모님 케어를 위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서비스가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어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소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K-day PACE는 이 모든 걱정을 한 공간에서 해결합니다. 부모님께 필요한 치료, 재활, 영양, 진료, 여가 활동까지 최적화된 통합 케어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사명입니다"라며 통합 케어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부모님의 케어를 흩어짐에서 통합으로 바꾸는 길, 그 해답은 바로 K-day PACE입니다. 등록 자격 요건으로는 만 55세 이상으로 K-day PACE서비스 지역내에 거주해야 하고, 캘리포니아에서 규정한 시니어 요양시설 수준의 케어가 필요하신 분이어야 하며, 등록시 PACE의 케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신 분에게 해당됩니다. 213-757-2080로 문의하시면 한국어를 하는 담당자가 친절히 도와드립니다. 또한 월요일-금요일 오전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센터로 직접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k-day.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ACE(Program of All-Inclusive Care for the Elderly)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공동 지원하는 노인 통합 돌봄 서비스로, 어르신들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복지·재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합니다. 자격 요건 만 55세 이상으로 K-day(케이데이) 서비스 지역내에 거주해야 하고, 캘리포니아에서 규정한 시니어 요양시설 수준의 케어가 필요하신 분이어야 하며, 등록 시 PACE의 케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신 분에만 해당됩니다. 213-757-2080로 문의하시면 한국어를 하는 담당자가 친절히 도와드립니다. 또한 월요일-금요일 오전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센터로 직접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k-day.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day PACE K-day PACE(케이데이 페이스)는 한인 타운 시니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설립된 통합 진료 센터입니다. 7월 1일 새롭게 오픈하여 넓고 깨끗한 공간에서 진료, 재활, 영양 관리, 여가 활동까지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차량 지원과 가정 방문 서비스로 편리한 돌봄을 제공합니다. 특히 24시간 365일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어, 만성질환이나 급성 질환에 대한 응급상황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원장 임영빈 박사는 스탠포드에서 노년내과를 전공하고, 내과-노년내과 주치의로서 활동해 왔으며, 오랜 기간 지역 커뮤니티에서 예방적 진료와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공동 창업자인 레이 한(Ray Hahn)대표는 하버드 경영학을 마치고, 미국 주류 우수병원 CEO를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드리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존중받는 돌봄을 받아야 한다는 철학 아래, 사시던 지역에서 떠나지 않고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K-day PACE 센터 주소 :303 S. Union AVE. LA CA 90057 문의: (213)757-2080 또는 K-day.com케어 프로그램 day pace서비스 통합 케어 부모님 케어
2025.11.24. 11:45
그들은 왜 쓸쓸한 결말을 맞았을까요. 유품정리사 김새별 작가가 삶과 죽음에 대해 묻습니다. 중앙일보 유료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가 ‘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130)을 소개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제 오피스텔에서 사람이 죽어서요….” 유품 정리가 아니고 특수청소만을 원했다. 지역은 서울, 의뢰인은 젊은 남성이었다. “고인과의 관계가….” 답을 흐리는 의뢰인이 처음엔 의심스러웠다. 멀쩡한 청년이 횡설수설을 하나 싶을 정도였다. ‘죽은 이가 가족도 아니고, 세입자도 아니고…. 무슨 살인사건이라도 벌어진 건가?’ 청년이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내가 이해하지 못해서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숙박 공유 앱으로 오피스텔을 빌려준 거였다. 난 그때 그런 서비스가 있는지도 몰라서, 대체 누가 자기 집에서 죽었다는 건지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투숙객이 죽은 것이다. 그것도 젊은 여성들이 한꺼번에. 그들은 누구인가? 모르는 사람이다. 생판 남이 우리 집에서 죽었다. 20대 여성 3명에게 일주일간 오피스텔을 빌려줬다. 퇴실 날짜가 돼 청소하러 갔다가 끔찍한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살인사건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덜 떨었다. 사실 아무 생각이 안 나는 순간이었지만, 혹시 경찰에서 나를 범인으로 의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어 겁이 났다고 한다. 경찰이 출동하고 나중에야…. 그 나중이 얼마나 나중이었는지조차 기억이 안 날 정도였다. 그날 오후 늦게였는지, 다음 날이었는지. 여튼 ‘나중에야’ 경찰의 설명을 듣고 자초지종을 알 수 있었다. 자살이었다. 사후 6일은 지난 것 같다고 했다. 장기숙박이었는데 집을 빌려준 다음 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일간 시신이 방치돼 악취가 심하다고 했다. 의뢰인의 목소리엔 힘이 없었다. 하지만 그 지친 목소리 바닥에 깔린 분노가 느껴졌다. 젊은 친구지만 많이 참고 있었다. 하지만 타인에 대한 불신. 환멸. 분노의 대상조차 사라진 상황에 대한 무기력. 그는 티를 안 내려 했지만 나는 느껴졌다. 그리고 이해가 갔다. 숙박업은 하나의 직업이고 사업이다. 청년은 조금이라도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부업이었다. 서울의 좋은 입지에 어렵게 오피스텔을 마련해 본인은 열악한 원룸에서 살면서, 한 푼이라도 더 모아보려고 숙박공유업을 선택했다. 그 업 자체가 타인과의 믿음과 신뢰를 ‘공유’해야 돌아가는 비즈니스다. 그 신뢰가 한꺼번에 무너졌다. 타인은 공포였다. 현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현장은 교통편이 좋은 곳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텔 건물이었다. 많은 이가 직접 거주하기보다는 투자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구입해 숙박업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고 했다. 짧게는 2, 3일에서 한 달까지도 임대해 준다고 한다. 청소나 세탁에 필요한 모든 가전과 가구들을 갖췄다. 모텔이나 호텔과는 다른 ‘집’ 분위기이고, 여러 명이 투숙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꼭 외국인만은 아니었다. 서울에서도 친구들끼리 모여서 노는 그런 곳이다. “먼저 집안 내부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시는 게 좋겠어요.” “저는 문 밖에 있을게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서요.” 소위 ‘동반자살’이라면…. 지금까지 그런 현장을 안 가 본 건 아니다. 하지만 모두 모텔 등 숙박업소였다. 그런데 여기는 어쨌든 남의 집이었다. 집주인이 문을 열고 현장을 발견한 곳이니 번호키는 뜯지 않고 멀쩡했다. 청소하려고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는데, 집 안에 여러 구의 시신과 혈흔이 가득하다면 어떻겠는가. 그는 이 숙박업을 계속할 수 있을까. 손님들 퇴실 뒤 문을 열고 들어갈 때마다 심장이 요동치지 않을까. 아직 젊은 청년인데, 그런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야 한다니….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다. 왼쪽엔 욕실 겸 화장실, 오른쪽엔 싱크대와 냉장고, 수납장. 익숙한 구조의 오피스텔이다. 하지만 짧은 통로를 지나자 꽤 큰 방이 있었다. 원룸 구조이긴 한데 제법 넓었다. 커다란 방 왼쪽 벽면에 침대가 나란히 두 대. 아래쪽 맞은편으로 4인용 쇼파와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동그란 식탁이 있었다. 걱정과 달리 시취는 심하지 않았다. 음독도 번개탄도 아니었다. 쉽게 구하기 어려운 준비물이 많았다. 투숙객들은 작정을 한 것으로 보였다. 잔혹한 현장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밖으로 나와 보니 집주인 청년은 문밖에 벌을 받는 듯 서 있었다. 그에게 왜 이런 저주가 내린 걸까. (계속) 숙박 예약은 3명이었다. 하지만 집주인이 마주한 시신은 두 구. 유서는 없었다. 사과도 없었다. 다만 그날 그들이 간절하게 행운의 소식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집주인 청년을 무너뜨린, 오피스텔서 벌어진 충격적인 이야기.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073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50대女 죽자 돈 뒤지러 왔다…“무연고 해주세요” 남동생 쇼크 50대 여성 세입자가 숨졌다. 유품 정리 중 나온 수첩 첫 장에는 ‘남동생’의 전화번호와 주소가 적혀 있었다. 하늘 아래 유일한 피붙이였다. 누나의 소식을 들은 남동생은 가장 먼저 달려왔다. 그리고 서랍이란 서랍은 다 뒤졌다. 그는 청소비를 제외한 보증금을 받고는 한마디를 남겼다. "시신은 무연고로 처리해주세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9192 ▶지하주차장 살던 남자 극단선택…건물주는 이혼한 전처였다 죽은 남자의 공간에서 발견된 서류 뭉텅이. 집주인과 맺은 계약서, 또 하나는 협의이혼 약정서. 두 서류가 같은 이름이었다. "오갈 데 없는 불쌍한 사람"에게 지하주차장 한편을 내줬다는 착한 집주인. 그녀는 전처였다. 심지어 그녀는 '무료로' 청소를 부탁했다. 그녀가 끝까지 감추려 했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6634 ▶목숨 끊은 유도청년 MP3엔…성시경 노래 딱 1곡만 있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9463 ▶“주차 중 이벤트 발생했습니다” 청년의 자살, 블박 영상 속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5461 ▶‘소주 4병’까지 끄적여놨다… 일기장 노인, 20년 만의 후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1270 ▶14층 노인 죽자 “엘베 쓰지마”…이웃 농성에 스카이차 불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7350 김새별([email protected])
2025.11.21. 14:00
━ 정소연의 즐거운 건강 지난달 병원 안팎에서 핑크색이 많이 보였다면 이번 달엔 보라색이다. 각각 유방암·췌장암을 상징한다. 세계 췌장암의 달인 이달 20일 국립암센터도 기념식을 했다.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생존율이 매우 낮고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사랑과 영혼’의 남자 주인공이 걸린 암도 췌장암이다. 상당수의 환자가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로 진단되거나, 유증상으로 발견되는 경우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진단되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는 표현이 따라붙는다. 십이지장·비장과 인접, 전이도 빨라 췌장암, 왜 이렇게 위험할까. 소화 효소를 분비하고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은 위 뒤쪽에 위치하며 십이지장과 연결되고, 비장(지라)과 인접하여 복부 깊숙한 곳에 있다. 종양이 자란다 해도 쉽게 발견되기 어려운 위치다. 췌장암은 주변 장기와 혈관으로 빠르게 침윤하는 특징이 있어 진단 시 이미 수술이 어렵거나 전이가 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췌장암 발생은 우리나라가 고령화되면서 점차 증가하고 있고, 연령을 보정하더라도 증가 추세가 가파르다. 5년 생존율은 조금 호전이 되었다고 하나 여전히 15% 남짓으로 낮게 보고되어 있고, 조기 발견이 사실상 생존율을 좌우하지만, 조기진단을 위한 정기적 선별 검사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에게 췌장암이 잘 발생할까. 현재까지 알려진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담배다. 흡연할 경우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5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췌장암의 3분의 1가량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며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1.7배라고 한다. 담배를 끊어도 10년 이상이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만큼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췌장염도 췌장암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만성 췌장염은 정상 췌장 세포들이 염증을 앓는 가운데 섬유조직으로 변해가면서 췌장 전체가 매우 딱딱해져 기능을 잃게 되는 병으로, 처음부터 만성형으로 발병하기도 하고 반복적인 급성 염증이 만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만성 췌장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음주다. 많은 음주자가 흡연도 즐긴다는 점에서 술보단 흡연 영향이 크다는 논란도 있지만, 음주와 췌장암이 적어도 간접적으로 관련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식이 습관도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 과도한 육류나 지방, 탄수화물 섭취와 이로 인한 과다한 열량 및 높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가 췌장암의 위험도를 높이지만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 비타민 등은 위험도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그 외, 고령·당뇨·비만·가족력 등도 연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췌장암은 대개 뚜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만, 그래도 복부 통증(명치의 통증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등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함), 황달 (특히 눈의 흰자위), 뚜렷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식욕 감소 및 소화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미리 췌장암이라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 그렇더라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우선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췌장암 검사는 복부 CT 나 MRI를 검사를 통해 종양의 여부, 위치, 크기 및 전이 여부를 평가할 수 있고 그 외 EUS(내시경초음파), 피검사를 통해 혈액표지자 CA 19-9 검사, PET-CT 등의 추가 검사를 할 수 있다. 일반인 대상 정기 검진 권고 기준은 뚜렷하지 않으나 위험군(가족력, 유전 변이, 만성 췌장염 등)에 해당한다면 전문의 상담 후 추적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복통·황달 증상…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사를 췌장암을 예방 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완벽히 예방할 방법은 없지만,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은 도움이 될 것이다. ①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는 것이 좋다. 흡연자가 췌장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1.7배 이상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②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으로 알맞은 체중을 유지하자. 육류 중심의 고지방, 고칼로리 식단을 피하고 식물성 단백질과 과일, 채소 섭취를 늘려가자. ③당뇨 환자의 경우 적극적으로 관리, 치료를 받고 개선된 식이요법을 유지하자. 또한 만성 췌장염도 췌장암 발생 위험도를 높이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자. ④과음은 췌장염 위험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췌장암 위험을 높이므로 금주 생활을 하도록 하자. ⑤췌장암 가족력이나 관련 유전자 위험군의 경우 전문 의료진과의 진료를 통해 정기검사를 받도록 하자. 췌장암은 분명 두려운 암이다. 그러나 막연히 두려워하기보다 췌장암이라는 질환을 제대로 이해하고 위험을 낮추는 선택을 하면 된다.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자신의 증상을 무시하지 않는 것이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건강한 변화를 실천하는 것이다. ‘췌장암의 달’인 이달, 나와 주변에 췌장암 환자가 없더라도 자신과 가족의 췌장 건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조용히 다가올 수 있는 췌장암, 인식하고 대비하는 것에서 예방은 시작된다. 정소연 국립암센터 유방암외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유방암외과 전문의로 유방암 환자 수술 및 치료에 15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장을 거쳐 현재 암진료향상연구과장을 맡고 있다.
2025.11.21.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