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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운전 '처벌 강화'에 의료계 우려…"기준 모호, 치료 중단이 더 큰 사고로"

의료계가 처벌 강화를 앞둔 약물 운전과 관련해 기준이 모호하다는 우려를 꺼냈다. 임의적인 치료 중단 시 자칫 더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다. 대한신경과의사회는 이러한 내용의 자료를 27일 공개했다. 약물 운전 관련 도로교통법 개정과 처벌 강화의 취지엔 공감하지만, 집행 과정에서의 의학적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건 심각하게 우려된다는 게 핵심이다. 현재는 약물 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다음 달 2일부터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수위가 높아진다. 경찰의 약물 측정 요구에 불응할 때도 처벌 대상이 된다. 여기엔 최근 약물 운전에 따른 사고가 늘어나는 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에도 약물 운전을 한 30대 여성이 서울 반포대교에서 추락사고를 낸 뒤 검거된 바 있다. 하지만 의사회는 새로 추진되는 약물 운전 단속 기준이 진료 현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환자들의 정당한 치료권을 침해하고 또 다른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약물 복용 여부'와 '운전 능력 저하'를 동일 선상에 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약·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 중이라고 해도 환자 체질, 복용 기간 등에 따라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천차만별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의사회는 처벌 강화에 겁을 먹은 환자들이 자의적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문제를 제일 우려했다. 생업을 위해 운전해야 하는 환자가 단속을 피하려고 뇌전증·불안장애 약이나 통증 완화제 등의 복용을 중단하면 오히려 질환의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도로 위에서 더 큰 사고가 일어나는 '역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의사회는 정부·경찰청에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선 처벌 기준 구체화를 내세웠다. 단순 복용 여부가 아니라, 운전 능력 상실을 판단할 수 있는 의학적·법적 용량 기준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진의 설명 의무 범위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자 처방 시 매번 운전 금지를 고지해야 하는지, 연령 등 특정 조건에 따라 차등화된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등이 해당한다. 또한 단속 대상 약물, 정상 처방 환자 대처법 등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홍보해서 불필요한 공포를 막아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의사회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약물 운전 근절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지만, 그 과정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환자 건강권, 도로 안전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세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6.03.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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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DongHye Suh of Arumdaun Nara Beauty Clinic Featured in Global Interview on Alma’s Official Website

 Alma Korea has announced that an in-depth interview with Dr. DongHye Suh, a board-certified dermatologist and Director of Arumdaun Nara Beauty Clinic, has been featured on Alma’s official global corporate website. The interview is gaining significant attention for highlighting how Alma’s innovative technologies are applied in real-world clinical settings based on Dr. Suh’s extensive experience.   ■ Proven Efficacy in Stretch Mark Improvement via "Needle-Free Regenerative Therapy" Dr. DongHye Suh introduced a "needle-free drug delivery" method that combines Opus Focus with Impact technology. By delivering PRP (Platelet-Rich Plasma) through micro-channels created by radiofrequency energy—rather than traditional injections—she confirmed significant improvement in over 71% of stretch mark patients. This approach offers a practical alternative that increases efficiency while minimizing pain.   ■ "Color-Blind" Scar Treatment Specialized for Asian Skin In the field of scar treatment, Dr. Suh emphasized the "color-blind" nature of Opus Focus. Unlike many lasers, this technology does not rely on specific chromophores. This makes it essential for treating melanin-rich Asian skin, as it minimizes the risk of 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 (PIH) while ensuring safe and effective results.   ■ “TuneFace”: Simultaneous Lifting and Pore Care through Precision Thermal Control Regarding the non-invasive lifting device "TuneFace," Dr. Suh identified precise energy control as its core strength. By concentrating thermal energy into the dermal layer using contact cooling and vacuum modes, the device provides predictable clinical outcomes for collagen remodeling and pore improvement through sebum regulation.   ■ "The Ultimate Goal of Clinical Research is Better Patient Care" Reflecting on her motivation, Dr. DongHye Suh stated, "I enjoy the process of developing questions that arise during consultation into formal research to deeply understand treatment mechanisms." She emphasized that her ultimate goal is to provide the safest and most effective care for her patients.   An official from Alma Korea commented, "This interview is a prime example of South Korean medical professionals' outstanding clinical capabilities being recognized globally. We will continue to present innovative treatment solutions through ongoing collaboration with leading medical experts."   강동현 기자interview official nara beauty depth interview alma korea

2026.03.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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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요양·돌봄…이제 병원 아닌 집에서 한번에 받는다

노인·중증 장애인이 집에서 의료·요양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통합돌봄’이 27일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본격 시행된다. 돌봄 서비스 이용이 훨씬 편해질 거란 기대와 동시에, 지자체 간 격차나 예산 부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보건복지부는 통합돌봄 시행을 앞두고 229개 모든 시군구에서 전담 조직과 인력 배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통합돌봄은 일상 유지가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이들이 병원·시설 대신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적용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지체·뇌병변 장애인 등이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나왔지만 몸이 약해 혼자 식사·청소·외출이 어려운 노인이 해당한다. 다만 장애인 통합돌봄은 102개 지자체만 신청 가능하다. 통합돌봄이 시행되면 노후에 병원 대신 집에서 지내는 게 가능하다. 퇴원 후 돌봄받기 어려워 재입원하는 일이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일일이 정보를 찾아가며 서비스를 각각 신청하던 수고로움도 덜 수 있다. 가족이 짊어져야 하는 간병 등 돌봄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본인이나 가족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된다. 소득 수준과는 무관하다. 대상자로 판정되면 의료·요양·돌봄 등 필요 서비스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개인별 지원 계획을 세우고 담당 부서들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부터 실제 서비스 제공까진 한두 달가량 걸릴 전망이다. 대상자는 기존 국가 서비스 30여 종, 지자체의 지역특화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집에서 진료나 간호를 받는 방문진료, 노쇠·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보건소 방문건강관리가 연계된다. 지역특화서비스로는 병원 이동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이 있다. 서비스 유형별로 정해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재택의료를 비롯해 집에서 이뤄지는 돌봄이 활성화하면 재택임종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복지부는 통합돌봄 2단계(2028~29년)에서 임종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3단계(2030년~)에선 노쇠예방부터 임종케어까지 전주기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재택임종 확대를 위한 투자를 주문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장기요양 등 노인 돌봄에 관심을 더 기울여야 재택임종도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시행을 앞두고 지역 간 인프라 격차, 예산·인력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방문진료 등을 하는 재택의료센터가 대표적이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장기요양 1·2등급이 3088명인 경기 수원의 재택의료센터는 7곳인 반면, 장기요양 1·2등급자가 비슷한 경남 창원(2496명), 충북 청주(2456명)는 2곳뿐이다. 군 단위 지자체 관계자는 “지방은 재택의료 팀을 구성하는 것부터 힘들다”고 했다. 복지부는 통합돌봄을 위한 별도 예산 914억원을 확보했지만, 넉넉하지 않아 신규 서비스 발굴 등은 갈 길이 멀다. 읍면동·보건소 담당자는 겸임이 대부분이라 업무 부담도 적지 않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장은 “통합돌봄이 제대로 되기엔 재원이 부족하다. 그래서 원래 있던 사업 위주로 가고, 신규 서비스는 별로 없다”면서 “예산을 대폭 늘려야 지자체들이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훈.채혜선([email protected])

2026.03.26.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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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환자 430만명 시대… 차세대 관절 원료 DEM이 주목받는 이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23년 기준 43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노인 4명 중 1명이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수준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무릎 골관절염 유병률은 전 세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관절 건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관절 건강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콘드로이친, 타마플렉스 등 다양한 원료들이 등장한 가운데 최근에는 ‘DEM(Dynamic Eggshell Membrane)’이 새로운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DEM 단순 성분 아닌 ‘세포외기질 구조체’ DEM은 계란 껍질 안쪽에 존재하는 얇은 막으로 외부 오염을 차단하면서 공기를 투과시키는 천연 방패막이다. 동시에 세포의 생명을 키우는 구조적 설계도 역할까지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은 인체 구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체의 모든 조직은 세포와 세포외기질(ECM, Extracellular Matrix)로 구성되는데, 각 기관의 세포들은 세포외기질을 분비하면서 각 조직의 형태를 만들고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간, 심장, 혈관, 연골 모두 각 세포가 세포외기질을 형성해 세포를 지지하는 장기의 형태를 만들고 이후에도 새로운 세포외기질을 생성해 지속적으로 복구 및 재생을 반복한다.   ■연골 세포의 핵심은 ‘수용체-신호 전달 연골세포 역시 동일한 원리로 유지된다. 연골은 콜라겐, 엘라스틴, 콘드로이친, 수분 유지를 위한 히알루론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골세포가 이들을 지속적으로 생성하면서 조직을 유지한다.   다만 세포는 스스로 유지, 보수,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세포막의 수용체 열쇠 역할을 하는 리간드와 결합을 통해 신호를 받아 작동한다. 예를 들어 인슐린이 인슐린 수용체에 결합해야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듯 연골세포 역시 특정 수용체에 맞는 물질이 결합돼야 연골 생성 및 재생 작용이 일어난다.   연골세포에는 다양한 수용체가 존재하며 각 수용체는 특정 결합물질과 연결돼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 TLR 수용체는 콘드로이친과 결합해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엘라스틴 리셉터는 엘라스틴과 결합해 기존 연골의 탄성을 유지한다 또한 RHAMM과 CD44 수용체는 히알루론산과 결합해 상처가 나거나 복구가 필요한 곳으로 세포를 이동시키는 기능과 윤활 기능을 담당하고 DDR 수용체는 콜라겐과 결합해 기능이 저하된 기존 세포외기질의 분해와 재합성 재배열 등 과정에 관여한다.   이처럼 연골은 기존 세포외기질을 유지 보수하는 기능과 새로운 세포외기질을 생성하는 기능이 동시에 작동하며, 각 기능은 서로 다른 수용체와 결합물질을 통해 개별적으로 조절된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특정 성분 하나만으로는 모든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DEM, 여러 수용체와 결합해 ‘시그널링 시너지’ 유도하는 복합 구조 DEM은 기존 세포외기질 유지 보수 기능 뿐 아니라 이러한 수용체들과 결합해 새로운 세포외기질을 생성하는 연골재생 기능까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사람 연골과 거의 흡사해 단일 성분 수용체 뿐 아니라 복합체에 반응하는 인테그린 수용체에도 결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러한 복합 작용은 세포 반응에서도 중요한 차이를 만든다. 세포는 하나의 신호에는 제한적으로 반응하는 반면 여러 신호가 동시에 작용할 때 훨씬 강하게 반응한며 이를 시그널링 시너지(Signaling Synergy)라고 한다.   2001년 국제학술지 '세포 과학 저널(Journal of Cell Scienc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포유류 세포의 성장 및 분열 과정은 세포외 기질에 대한 인테그린 매개 접착과 수용체 결합 신호가 함께 작용할 때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그린만 단독으로 활성화되는 경우를 1이라고 했을 때 인테그린과 CD44가 동시에 활성화되면 반응은 4배 수준으로 증가하고, 여기에 DDR까지 더해지면 최대 8~15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DEM은 콘드로이친,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콜라겐, IGF-1 등 최소 20가지 이상이 세포막 수용체와 결합할 수 있어 이러한 시그널링 시너지에 의한 활성화 반응이 수십배 이상 증폭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DEM의 관절 건강 효과는 실제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2017년에 게재된 Modern Rheumatology 자료에 따르면 관절염을 유도한 실험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DEM을 투여한 결과 발목 관절 손상 정도가 36%, 무릎 관절 손상 정도가 43%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섭취 1주만에 연골이 닳는 정도 17.2%, 운동 직후 관절 강직도가 56.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postmenopausal women. 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2018)   ■관절 넘어 피부까지 동일 기전 적용 더불어 DEM은 관절 뿐 아니라 피부에서도 연골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된다. 피부는 섬유아 세포를 중심으로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콘드로이친 등 세포외기질로 이뤄져 있으며 연골 세포에 있는 수용체들도 피부세포에 동일하게 존재한다. 콜라겐이나 리간드 역시 피부 세포에서 동일하게 작용해 피부의 세포외기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국제학술지인 '한국축산식품학회지(Korean Journal for Food Science of Animal Resource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DEM을 피부에 적용한 결과 피부 염증과 관련된 물질 생성량이 대조군 대비 33~38%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DEM 영양제 선택 시 식약처 기능성 인정 여부 확인 필요 다만 DEM의 관절, 피부 등 여러 건강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만큼 원료의 품질과 기능성 검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제품의 경우 원료 함량이 낮거나 기능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사례도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연골, 피부 2중 기능성 인정 여부와 인체적용시험 자료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강동현 기자퇴행성 관절염 세포외기질 구조체 퇴행성 관절염 기존 세포외기질

2026.03.26.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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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의료·요양 지원받는 '통합돌봄' 내일 시행…노인·장애인 대상

노인·중증 장애인이 집에서 의료·요양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통합돌봄'이 27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본격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통합돌봄 시행을 앞두고 229개 모든 시군구에서 전담 조직과 인력 배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통합돌봄은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이들이 병원·시설 대신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적용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지체·뇌병변 장애인 등이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나왔지만, 몸이 약해 혼자 식사·청소·외출 등이 어려운 노인 등이 해당한다. 다만 장애인 통합돌봄은 102개 지자체에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는 향후 신청할 수 있는 지자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돌봄이 시행되면 노후에 병원 대신 익숙한 집에서 지내는 게 가능해진다. 퇴원 후 돌봄 받기 어려워 다시 입원해야 하는 일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일일이 정보를 찾아가며 서비스를 각각 신청하던 수고로움도 덜 수 있다. 또한 가족이 짊어져야 하는 간병 등 돌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통합돌봄은 대상자 본인이나 가족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된다. 소득 수준은 무관하다. 대상자로 판정되면 의료·요양·돌봄 등 서비스 욕구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 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통합지원회의에서 개인별 지원 계획을 세우고, 담당 부서 등과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3개월 단위로 모니터링도 이뤄진다. 신청부터 실제 서비스 제공까진 한두 달 가량 걸릴 전망이다. 통합돌봄 대상자는 기존 국가 서비스 30여종, 지자체가 자체 개발하는 지역특화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집에서 진료나 간호를 받는 방문진료, 노쇠·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보건소 방문건강관리가 연계된다. 장기요양에 따른 주·야간 단기시설 보호 등이 가능하고, 인지 장애가 있다면 치매 관리나 치매 주치의도 이용할 수 있다. 지역특화서비스로는 병원 이동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이 있다. 각 서비스 유형별로 정해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재택의료를 비롯해 집에서 이뤄지는 돌봄이 활성화하면 재택 임종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서울대 조사(2019년)에 따르면 집에서 삶을 마무리하는 비율은 15.6%에 그치고 있다. 복지부는 통합돌봄 2단계(2028~2029년)에서 임종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3단계(2030년 이후)에선 노쇠예방부터 임종케어까지 전주기 서비스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복지부에 재택 임종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통합돌봄의 궁극적 목적은 결국 생애 마무리까지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장기요양 등 노인 돌봄에 정책적 관심을 더 기울여야 재택 임종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통합돌봄의 지역 간 인프라 격차는 여전하고, 예산·인력 부족 등의 우려도 큰 편이다. 대표적인 게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방문진료 등을 제공하는 재택의료센터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 1·2등급이 3088명인 경기 수원의 재택의료센터는 7곳이다. 하지만 장기요양 1·2등급자 수가 비슷한 경남 창원(2496명), 충북 청주(2456명)의 재택의료센터는 2곳에 그쳤다. 익명을 요청한 군(郡) 단위 지자체 관계자는 "지방은 재택의료 팀부터 구성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기존 의료·요양·돌봄서비스 예산과 별개로 통합돌봄 예산 914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돈이 넉넉하지 않아 신규 서비스 발굴 등은 갈 길이 멀다. 또한 시군구 본청과 달리 읍면동·보건소 담당자는 겸임이 대부분이라 업무 부담도 적지 않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장은 "통합돌봄이 제대로 되려면 예산이 제일 중요한데, 재원 자체가 부족하다. 그래서 원래 있던 사업 위주로 가고, 새로 추진하는 서비스도 별로 없는 상황"이라면서 "예산을 대폭 늘려야 지자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훈.채혜선([email protected])

2026.03.26.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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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백내장?”… 첫눈애안과, ‘수정체 상태’ 중심 맞춤 진단

4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가까운 글씨가 흐릿해지고 스마트폰을 멀리 두어야 또렷하게 보이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시력 저하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노안과 백내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문제는 두 질환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도 치료 접근법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 노안은 수정체 탄력 저하로 근거리 초점 조절이 어려워지는 현상이며,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빛 번짐이나 눈부심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첫눈애안과는 이러한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윤삼영 대표원장은 “수술 선택의 핵심 기준은 ‘수정체의 혼탁 여부’”라며 “백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수정체를 교체하는 백내장 수술이 필요하고, 수정체가 맑은 상태라면 노안 교정술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노안 렌즈삽입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수정체를 보존한 상태에서 특수 렌즈를 추가 삽입해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교정하는 방식으로, 돋보기 사용이 불편하거나 레이저 시력교정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하나의 선택지로 제시된다. 특히 EVO ICL 기반 렌즈는 각막 절삭이 필요 없고 필요 시 제거·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러한 수술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전방 깊이, 각막 내피세포 상태, 안압 등 개인의 눈 구조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밀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첫눈애안과는 수술 여부를 서두르기보다 망막 질환, 녹내장 위험 인자, 안구 길이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장기적인 시력 관리까지 고려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술 후에도 렌즈 위치와 안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안정적인 회복을 돕는다.   윤 원장은 “노안과 백내장은 발생 시기가 비슷해 혼동되기 쉽지만, 중요한 것은 남들과 같은 선택이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결정”이라며 “충분한 검사와 설명을 통해 환자가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안은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그 대응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다.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접근이야말로 장기적인 시력 건강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첫눈애안과 백내장 노안과 백내장 백내장 수술 노안 렌즈삽입술

2026.03.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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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깎아 소아 치료하던 비극 끝"…10년의 집념이 만든 기적

" "미숙아·조산아 등은 호흡을 할 수 있게 인공호흡기를 오래 쓰다 후천적으로 기도 협착이 생기곤 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힘들게 만든 기관 삽관용 튜브인데, 대안이 없어 기도 협착 치료에 써야 하는 게 아이러니하고 슬프죠." " 지난 20일 만난 권성근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수차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권 교수는 10년째 아동 기도 협착 환자들을 사실상 전담 치료하고 있다. 기도 협착은 숨 쉬는 통로인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힘들어지는 중증 질환이다. 선천·후천성 합쳐 연 100~200명 안팎인 환아 상당수가 그의 손을 거친다. 고위험 산모·태아가 증가하면서 후천성 환아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상태가 심한 아이들은 대개 기도가 커지는 만 3세까지 기다린 뒤, 기도를 당겨 이어붙이는 등의 고난도 수술을 받는다. 그때까진 인위적으로 만든 숨길인 기관절개관을 꽂고 지내야 한다. 어렵게 수술에 나서도 환자의 기도 확보와 구조 유지에 필수적인 '스텐트'가 걸림돌이다. 한국산 스텐트는 전무하고, 미국 등 해외 제품도 전혀 수입되지 않는다. 기도 협착 원인이 된 기관 삽관 튜브를 깎고 잘라서 치료용 스텐트처럼 쓰는 게 현실이다. 이마저 아동 기도와 맞지 않아 궤양·육아종, 재협착 같은 위험을 높이는 부작용의 악순환이다. 중증 소아 환자들에 드리워진 의료 사각지대인 셈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사정이 달라졌다. '내가 아니면 할 사람 없다'며 직접 나선 권성근 교수가 아동 숨길을 뚫어줄 스텐트를 국내 최초로 만들면서다. 권 교수팀과 거산무역상사가 공동 개발한 소아 후두·기관용 스텐트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소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성인과 다른 아동의 섬세한 기도 점막 상태, 연령·체중별 성장 단계 등을 고려한 게 특징이다. 한국인 소아 맞춤형이라 점막 손상 등의 문제를 크게 줄일 거란 기대가 나온다. 약 3㎝ 길이의 스텐트는 올해 안전성 검증, 내년 초 품목 허가 등을 거칠 예정이다. 내년 2분기 상용화와 의료진 대상 교육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환자 수술에 쓸 수 있다는 의미다. 권 교수는 "기도 길이가 한정적이라 여러 번 수술하기 어렵다. 새로 개발한 스텐트는 수술 후 3~6주면 목에서 빼지만, 수술 부작용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꿈에 다가가기까진 난관이 적지 않았다. 오랫동안 여러 업체에 스텐트 개발·수입 의사를 타진했지만, 부정적인 반응만 돌아왔다고 한다. 업체 입장에선 수입 비용만 1억여원 이상 필요한데, 연 수십명 정도의 환자로는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의 기부금 3000억원으로 꾸려진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이 반전의 마중물이 됐다. 지난 2024년 11월 사업 지원 대상이 되면서 스텐트 자체 개발의 숨길이 뚫렸다. 3단계에 걸친 개발 과정을 거쳐 1년여 만에 정부 인정까지 받게 됐다. 권 교수는 "이건희 기부금 사업이 없었다면 비용 부담 때문에 아예 스텐트를 만들기 어려웠다. 지원받은 덕분에 공동 개발 업체에도 국가적 의미가 있다고 설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 나은 치료에 가까워진 그의 눈은 여전히 아픈 아동과 가족을 향한다. 수술을 잘 받고 외래 진료 오는 환아들에게 캐릭터 모양 편지지에 직접 손편지를 써서 준다. 아이 걱정에 노심초사하다 비로소 안심하고 진료실에서 펑펑 우는 엄마·아빠를 다독이며 다 같이 사진도 찍는다. 기도 협착 같은 중증 질환 아동 진료에 필요한 점을 물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환자 부모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자신을 위한 시간은 없고 24시간 아이를 챙겨야 하죠. 그런 짐을 짧게나마 덜어줄 수 있는 통합케어시설 등이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6.03.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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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감기 안 걸렸다…94세 방사선 교수의 '20분 습관'

「 미국서 만난 ‘아흔의 과학자’ 」 지난해 9월, 서울대 53학번인 송창원(94·이하 경칭 생략) 미국 미네소타대 명예교수가 서울대 화학부에 10만 달러(약 1억5000만원)의 거액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후배들이 해외 석학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게 해달라”는 이유였습니다. 대체 어떤 인물이기에, 후배들을 위해 이런 아량을 베푸는 걸까? 그 답을 찾고 싶어 송창원에게 〈100세의 행복〉 섭외 e메일을 한통 보냈습니다. 취재진은 그렇게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송창원을 만나야 할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두뇌는 기본, 세계적으로 정점에 오른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여전히 현역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는 ‘파워 에이저’의 모범 답안이었습니다. 직접 지켜본 송창원의 일상은 활력과 여유, 배려가 넘쳤습니다. 90대 노인이라고 믿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날 때 아내에게 키스는 못 해줘도 손으로 얼굴을 꼭 만져요. ‘당신은 사랑받고 있어, 지켜주는 사람이 있어’ 하는 거죠. " ‘아흔의 과학자’에게 이런 낭만적인 대사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송창원은 이승만 정부 시절인 1959년 ‘1호 국비 원자력 장학생’으로 미국에 유학 왔습니다. 1968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한 석학입니다. 미국에서 6박 7일 동안 송창원의 연구실·교회·커뮤니티에 동행해보니 그는 어딜 가나 ‘VIP’ 대접을 받았습니다. 「 최애 장소는 ‘욕실’…건강 비결 집약체 」 " 내가 이것 때문에 이 집을 샀어요. 여기 누우면 탁 트인 하늘에 새들이 날아다니는 게 보여요. 나는 살아 있는 걸 느끼죠. " 미국 미네소타주 리치필드의 한 고급 아파트. 이 집의 주인, 송창원이 ‘최애’(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소개한 곳은 다름 아닌 욕실이었다. 송창원은 평생 암의 방사선 치료 효과 증진을 위한 연구에 매진해왔다. 그는 “내 전공과 삶의 경험이 알려준 건강 비결이 있다”고 말했다. 실천하지 못할 정도로 거창하거나,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루틴이 아니었다. 그저 하루 20분이면 충분한, 간단한 습관이다. 송창원의 기억력도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한국에서 e메일로 보낸 사전 질문지와 자료를 거의 그대로 외우고 있었다. 20년째 아침마다 마시는 건강 주스도 있다며, 자신만의 주스 레시피도 공개했다. (계속) “내 전공이 온열치료예요. 이것만 해도 면역성이 확 올라간다는 것은 증명된 사실이에요.” 송창원 박사는 감기 기운이 있는 날에는 꼭 ‘이것’을 한다고 한다. 20년간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050 4월 2일 서울대 ‘제1회 송창원 강연’ 송창원은 교수로서 한국 후배·제자 20여 명에게 유학 기회를 베풀었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의 교수·의료진이 그에게 와서 방사선 치료를 배워갔다. “오겠다는 사람을 마다한 일은 없다”고 했다. “말하자면 나는 재벌집 아들인 셈이에요. 아버지는 한국 정부지요. ‘1호 유학생’이란 혜택을 누린, 그 빚을 갚고 싶었어요.” 서울대에 기부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 그는 최근 서울대 화학부에 5만 달러(약 7500만원)를 기부했다. 지난해 9월 10만 달러를 쾌척한데 이어 두번째다. 이에 서울대는 ‘송창원 강연’을 신설하고 매년 해외 석학 초청 강연을 열기로 했다. 다음달 2일 ‘1회 송창원 강연’에는 이판 쳉 미국 캘리포니아대(UCSF) 교수가 연단에 선다. 〈‘100세의 행복’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티라미수 한조각, 점심이었다…97세 서울대 前총장 ‘초절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2652 90세가 매일 와인 1병 깐다…몸 망쳤던 그의 99개 필살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6868 매일 이것에 밥 말아먹는다…105세 김형석의 ‘최애 반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7405 한국서 노벨상 가장 가까운 男…89세 조장희, 40대 뇌 유지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8669 한국 최초 女대통령 꿈꿨다…“몸매 예쁘지?” 92세 홍숙자 파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1240 서지원.권다빈.정세희.김서원([email protected])

2026.03.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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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시니어 구강 건강의 경고 신호

“나이 드니 잇몸에서 피가 나고 씹는 게 예전 같지 않네요.”   치과 진료실에서 50~80대 환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은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이며, 이를 방치할 경우 치아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니어의 구강 건강이 무너지는 데에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원인들이 존재한다. 먼저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뼈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줄어든다. 이 과정은 통증 없이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 스스로는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치아를 지탱하는 기반이 크게 약해져 있는 상태일 수 있다. 여기에 젊은 시절 가볍게 여겼던 잇몸 염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치주염으로 악화되면, 멀쩡하던 치아까지 흔들리게 된다.   또한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 질환 역시 구강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질환들은 잇몸의 회복력을 떨어뜨리고 뼈의 밀도를 약화시켜 치과 치료 자체를 더 까다롭게 만든다. 결국 치아 문제는 단순히 입안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된 문제라 할 수 있다.   치아를 상실한 경우 많은 시니어들이 틀니를 선택해 왔다. 하지만 틀니의 씹는 힘은 자연 치아의 20~30% 수준에 불과하다. 질긴 음식이나 아삭한 식감을 즐기기 어렵고, 입천장을 덮는 이물감이나 헐거움으로 인한 통증이 불편함을 더한다. 이로 인해 식사 자체가 부담이 되고, 음식 선택의 폭이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시니어 임플란트’가 주목받고 있다. 임플란트는 단순히 치아를 대체하는 것을 넘어, 정상적인 식사를 가능하게 해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는다. 이는 결국 노후의 근력 유지와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치아 건강이 무너지면 가장 먼저 식탁의 풍경이 달라진다. 씹기 쉬운 음식 위주로 식단이 바뀌면서 영양 불균형이 생기고, 전신 건강도 점차 약화된다. 더 나아가 식사에 대한 불편함은 외식이나 모임을 피하게 만들어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신체 건강 문제를 넘어 삶의 질 전반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시니어 임플란트는 단순한 치과 치료가 아니라 전신 상태를 함께 고려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환자의 당뇨 수치와 골밀도 등 기저 질환을 함께 점검하고,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구강외과, 보철과, 보존과 등 각 분야 전문의의 협진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정교한 치료가 가능하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치아 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었다. 잇몸 출혈과 통증을 단순한 노화로 치부하지 말고 조기에 점검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치아는 단순히 음식을 씹는 기능을 넘어, 삶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노후의 식탁은 더 이상 불편함이 아닌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 지금 느끼는 작은 불편함을 외면하지 말고,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어야 할 때다. 정현준 치과 전문의 / 서울 연세힐치과건강 칼럼 시니어 구강 구강 건강 치아 건강 시니어 임플란트

2026.03.24. 20:19

블루코어컴퍼니 ‘트리니티 리프토닝’ 앰버서더에 배우 최진혁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 기업 블루코어컴퍼니가 자사 리프팅 장비 트리니티 리프토닝(Trinity Liftoning)의 앰버서더로 배우 최진혁을 발탁했음을 밝혔다. 최진혁은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차분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대중에게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해 온 배우다. 블루코어컴퍼니 관계자는 “대중에게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해 온 배우로, 트리니티 리프토닝이 지향하는 브랜드 방향성과 조화를 이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3파장 에너지로 피부를 깨우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이번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루코어컴퍼니는 2012년 설립 이래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레이저 의료기기 기업이다. 초기부터 연구개발 중심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2013년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 기반 제조 체계 구축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3.24.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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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 장 건강 지키는 '이 과일'

봄이 되면 가벼운 운동과 함께 식단 조절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변비나 복부 불편감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식사량이 줄어들면 장으로 유입되는 식이섬유 총량 역시 감소하기 때문이다. 장 건강은 체중 관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배변이 원활하지 않으면 복부 팽만이 지속되고 몸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컨디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장-뇌 축의 균형이 흔들릴 경우 부교감신경 활성이 저하되면서 신체 리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식사량을 줄이는 시기일수록 식이섬유 섭취는 의식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푸룬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서양식 건자두인 푸룬의 100g당 식이섬유 함량(7.1g)은 사과나 바나나, 당근보다 약 3배 많다. 특히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 있어 장의 활동을 돕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의학 전문가들은 과일 섭취 시 당분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저혈당 식품은 혈당 상승 속도를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상대적으로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혈당지수(GI)는 탄수화물 식품 섭취 후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0부터 100까지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일반적으로 55 이하는 저혈당, 56~69는 중간,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으로 분류된다. 푸룬은 단맛이 강하지만 혈당지수가 29인 과일로, 체리와 함께 손꼽히는 저혈당 과일이다. ‘약용식품 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이 6개월간 매일 푸룬 50~100g을 섭취했을 때 총콜레스테롤 수치와 염증 지표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산 푸룬은 영국 왕립 골다공증협회로부터 뼈 건강 인증(Bone Health Approved)을 받은 첫 번째 천연 식품으로도 인정받았다.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전문가는 "푸룬은 포화지방이 없고 천연의 당만 포함돼 있어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며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균형 잡힌 식단 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푸룬은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처음에는 하루 3~5알 정도로 시작해 본인의 상태에 맞춰 양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한다.

2026.03.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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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진료로 한인 시력 지킨다…‘망막 박사’ 제시카 리

뉴욕 출신 망막 전문의 제시카 G. 리 박사(사진)가 퀸즈를 중심으로 한인 사회를 위한 전문 망막 진료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리 박사는 미국 안과 전문의 자격을 갖춘 망막 전문의로,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아우르는 종합 진료를 통해 다양한 망막 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현재 뉴욕 일대 19명의 망막 전문가로 구성된 의료기관 Vitreoretinal Consultants of NY(VRCNY)의 파트너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리 박사는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망막혈관 질환, 망막박리, 안구 외상, 소아 망막 질환 등 폭넓은 질환을 진료한다. 특히 정밀 영상 검사와 약물 치료, 유리체강내 주사 등 외래 기반 시술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유리체 절제술과 고난도 망막박리 수술 등 미세수술 기법을 적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소아 망막 질환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리 박사는 복합적이고 정밀한 치료가 요구되는 사례에서도 성과를 내며, 인근 지역은 물론 타 지역 환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성인 망막 질환에 있어서도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리 박사는 마운트 사이나이 의과대학 산하 뉴욕 안이비인후과 병원에서 망막·유리체 임상 펠로십을 수료했으며, 현재 노스웰 헬스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며 전공의 교육과 임상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다수의 학술 논문 발표와 안과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으며, ‘캐슬 코널리 톱 닥터(우수의사)’로 선정되는 등 전문성과 임상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어와 의학 스페인어에 능통한 리 박사는 뉴욕에서 한국어로 전문 망막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드문 의료진으로 꼽힌다.   리 박사는 “환자와의 소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시력 개선을 돕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리 박사는 플러싱(38-08 유니온 스트리트 3B)에서 진료하고 있으며, VRCNY는 퀸즈를 비롯해 나소, 서폭, 웨스트체스터, 라클랜드카운티 등 뉴욕 전역에 여러 진료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예약은 전화(718-673-8070) 또는 웹사이트(vrcny.com)를 통해 가능하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진료로 제시카 질환 망막박리 망막 전문의 망막 질환

2026.03.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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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이러지?” 고민 많은 여성들…‘이 과일’ 찾는다

변비는 일상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불편함으로,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이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호르몬 변화와 활동량, 식습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식사량을 줄이거나 식단을 제한하는 경우, 장으로 유입되는 식이섬유가 감소하면서 배변 리듬이 불규칙해질 수 있다.   이처럼 식이섬유 섭취 감소는 장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장의 연동운동은 일정 수준 이상의 식이섬유가 공급될 때 원활하게 유지되는데, 이 균형이 깨질 경우 배변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수분을 유지해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불용성 식이섬유는 변의 부피를 늘려 장 운동을 돕는다. 두 성분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이러한 배경에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서양식 건자두인 푸룬은 대표적인 식이섬유 과일로 언급된다. 미국 농무부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푸룬 100g에는 약 7.1g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으며, 이는 사과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또한 천연 당 알코올 성분인 소르비톨이 포함돼 있어 장내 수분 유지와 배변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말린 과일임에도 혈당지수(GI)가 낮다는 점도 특징이다. 시드니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푸룬의 GI는 29 수준으로, 혈당 상승 속도가 완만한 식품에 해당한다. GI는 탄수화물 식품 섭취 후 혈당이 오르는 속도를 0~100으로 나타낸 지표로,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으로 분류된다.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도 활발히 보고되고 있다. 폐경 이후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푸룬을 섭취하게 한 연구에서는 복부 지방 축적이 억제되는 경향과 함께 LDL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푸룬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체내 염증 반응을 완화와 콜레스테롤 대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푸룬에는 비타민 K와 칼륨이 포함돼 있어 뼈와 혈관 건강 측면에서도 함께 언급된다. 영국 왕립 골다공증협회에서는 캘리포니아산 푸룬을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일로 선정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푸룬협회 영양 전문가는 “푸룬은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장 건강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활용될 수 있다”며 “다만 개인에 따라 적정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푸룬은 개인의 상태에 맞춰 하루 3~5알 정도로 시작해 상태에 맞게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현식 기자고민 여성 식이섬유 과일 식이섬유 섭취 농무부 식품영양성분

2026.03.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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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청력 보호 습관, 난청 예방과 보청기 사후관리의 핵심

스마트폰 이어폰, 시끄러운 카페와 지하철, TV 볼륨을 점점 올리는 습관은 오늘도 조용히 청력을 갉아먹고 있다. 난청은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라, 평소 귀 건강 관리가 부족해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질환이다. 특히 노인성 난청은 말소리 명료도가 떨어지면서 대화를 피하게 만들고, 사회적 고립과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청력은 단순히 ‘귀로 듣는 힘’이 아니라 뇌가 소리와 말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고주파 난청이 진행되면 받침과 치찰음이 먼저 사라져 “사는지”가 “사는이”처럼 들리고,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해도 정확히 알아듣지 못한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뇌는 말소리를 해석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고, 결국 기억력·집중력 같은 다른 뇌 기능이 뒤로 밀려 퇴행 위험이 커진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청력 보호의 첫 단계는 ‘소음 다이어트’다. 이어폰은 최대 볼륨의 60% 이하, 연속 사용 60분 이내를 지키고, 지하철·공사장처럼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오래 머무르지 않거나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면봉을 깊숙이 넣어 귀지를 파는 습관은 외이도와 고막을 자극하므로 피해야 한다. 고혈압·당뇨 같은 혈관 질환 관리와 금연, 규칙적인 운동은 달팽이관 혈류를 지켜 주는 간접적인 귀 건강 관리법이다.   이미 가족이 “TV 소리 좀 줄여 달라”고 말하거나, 같은 질문을 자주 되묻게 된다면 단순 관리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와 말소리 명료도 검사를 받아 난청 정도와 유형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보청기를 포함한 청각 재활을 고려해야 한다. 보청기는 ‘구매’가 아니라 정밀 피팅과 사후관리까지 포함된 치료 수단이기 때문에, 생활 환경과 고주파 난청 여부를 반영한 피팅, 정기 점검이 함께 이루어져야 효과적이다.   하나히어링은 본사에서 엄격한 교육을 수료한 인증 청각 전문가가 상주하며, 한국어 음향 데이터와 방대한 피팅 정보를 기반으로 한 AI 피팅 시스템으로 말소리 명료도를 세밀하게 조정하는 청각 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30여 개 전문센터에서 정기 청력검사, 보청기 피팅, 6개월 단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서비스를 통해 노인성 난청 진행을 늦추고 뇌의 듣기 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도움말: 하나히어링 보청기 평내호평센터 전영아 원장    정현식 기자사후관리 보청기 청력 보호 노인성 난청 고주파 난청

2026.03.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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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결식아동 돕기’ 자선 골프대회

글로벌 어린이재단 버지니아지부(회장 김남숙)가 주최하는 2026년 결식아동 돕기 자선 골프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는 오는 5월26일(티오프 오전 10시) 헤이마켓의 유명 골프클럽 도미니언밸리컨트리(15200 Arnold Palmer Dr., Haymarket, VA)에서 열린다.   경기는 4인 1조 샷건방식으로 하며, 대회 당일 오전 9시부터 접수를 하며, 시작 직전 참가자 전원 기념사진 촬영이 있다.   남성, 여성조로 구분되어 진행될 경기에서 각 부문 상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지고, 1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홀인원상도 준비될 계획이다.   라운드 종료 후, 클럽하우스 연회장에서 만찬을 겸한 시상식이 열리고 동시에 푸짐한 경품행사도 곁들여진다.   참가비는 그린피와 점심.저녁.기념품 포함 1인당 150달러이고, 이번 경기 대회장은 김지영 글로벌어린이재단 버지니아지부 봉사부장이, 준비위원장은 로사 박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이 각각 맡는다.   김남숙 회장은 “결식아동도 도우면서 한인사회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뜻 깊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703-999-9489/703-967-5301.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골프 결식아동 자선 대회 김지영 글로벌어린이재단 클럽하우스 연회장

2026.03.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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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환자 목숨 담보로 예산 삭감하나"

  토론토 UHN, 신장 전문 간호사 등 28명 추가 감원… 작년부터 총 700명 일자리 사라져 간호사 연합 "전국 최저 수준 인력인데 감원 강행은 충격적"… 환자 안전 위협 경고 BC·노바스코샤는 '1인당 환자 비율' 도입 등 개선세… 온타리오만 거꾸로 행보 비판     온타리오주 최대 병원 네트워크인 대학병원연합(UHN)이 전문 간호 인력을 추가로 감축하면서, 심각한 간호사 부족 현상과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 캐나다 의료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감원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전문 치료 부문에 집중되어 있어 의료 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UHN "치료 기술 발전으로 인력 조정" vs 간호협회 "예산 맞추기용 삭감"   토론토에 본사를 둔 UHN은 최근 28명의 정규 간호사(RN) 직위를 삭제했다. 감원 대상의 대부분은 급성 신장 손상 환자를 치료하는 혈액 투석 부문에 집중됐다.     • 병원 측 입장: UHN 대변인 아나 페르난데스는 "신장 질환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입원 투석 환자가 이전보다 30~40명 줄어들었다"며 "실무 간호사(RPN)의 역할을 확대하고 정규 간호사(RN)는 더 복잡한 환자 케어에 집중하도록 인력 모델을 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노동계 반발: 에린 아리스 온타리오 간호사 협회(ONA) 회장은 "온타리오는 인구 대비 간호사 수가 전국 최저 수준인데도 감원을 강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정부가 간호사들의 희생을 담보로 예산 장부를 맞추려 한다"고 맹비난했다. 협회에 따르면 2025년 1월 이후 온타리오에서만 700명의 일선 보건 의료 인력이 일자리를 잃었다.   타 주(州)는 '개선 중'… 온타리오만 인력 유출 가속화 우려   온타리오의 상황과 달리 다른 주들은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노바스코샤: 모든 간호학과 졸업생에게 주 내 정규직 일자리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력 유출을 막고 있다. 재닛 헤이즐턴 회장은 "신입 간호사들이 학자금 대출 걱정 없이 고향에서 일할 수 있게 되면서 2021년보다 결원율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 브리티시 컬럼비아(BC):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 수(Nurse-to-patient ratio)의 하한선을 법제화했다. 아드리안 기어 BC 간호사 노조 회장은 "이 기준이 지켜질 때 환자 사망률이 낮아지고 더 안전한 케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적 공통 과제: 의료진 향한 '폭력' 확산     인력 부족 외에도 간호사들을 현장에서 떠나게 만드는 주범은 '폭력'이다. BC주에서는 16시간마다 한 명꼴로 폭력 피해로 인한 산재 신청이 접수될 정도다. 이에 노바스코샤주는 병원 입구에 AI 기반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칼 등 흉기 반입을 차단하는 등 의료진 보호를 위한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다.   "간호사가 떠난 병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   토론토를 포함한 온타리오의 의료 시스템은 현재 위기 앞에 서 있다. BC주나 노바스코샤주가 인력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거는 동안, 온타리오는 오히려 숙련된 전문 간호사들을 내몰고 있는 형국이다. 간호사가 부족하면 응급실 대기 시간은 길어지고, 수술은 지연되며, 결국 환자의 안전은 위태로워진다. 타 주로 인력이 유출되는 '간호사 엑소더스'를 막기 위해서는 숫자에만 매몰된 행정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인력 보충안과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환자 환자 안전 정규 간호사 환자 케어

2026.03.23.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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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23대 총동문회장에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서울예술대학교 총동문회는 제23대 총동문회장으로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가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64세인 박명성 신임 회장은 서울예대 무용과(82학번) 출신이다. 지난 40여년간 한국 공연예술의 현대화를 이끌어온 대표적 프로듀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맘마미아!', '시카고', '렌트', '아이다' 등의 해외 유명 뮤지컬을 국내에 들여왔고, '레드'나 '푸르른 날에' 같은 연극 제작에도 힘써왔다. 박명성 회장은 그동안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서울연극협회 회장,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문화예술계 권익 보호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상)도 받았다. 서울예대 총동문회는 "신임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과 예술적 네트워크가 동문회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향후 동문 네트워크의 디지털화·활성화, 젊은 예술가 동문용 프로그램 강화, 학교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5만 동문이 발휘하는 예술적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해 학교 위상을 높이고, 선후배 간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업이 이뤄지는 역동적인 동문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6.03.23.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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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기억력 226% 좋아졌다…6개월간 맡은 '이 냄새' 뭐길래

현대 의학도 정복하지 못한 치매. 치매 예방법부터 치매가 닥쳤을 때 현명한 대처법까지, 더중앙플러스만의 깊이 있는 건강 콘텐트를 구독 후 만나보세요. 「 노인 기억력 226% 좋아졌다…6개월간 맡은 ‘이 냄새’ 뭐길래 」 당신이 잠든 사이, 뇌는 청소를 시작한다. 낮 동안 뇌에 쌓인 노폐물과 독성 물질을 뇌척수액으로 씻어내는 ‘글림패틱(뇌 청소)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이 청소의 리듬이 흐트러진다는 점이다. 50대 이후 뇌에서 독성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양은 30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그러면 찌꺼기들이 뇌세포에 끼면서 치매라는 불청객을 부른다. 미국 UC 어바인 연구팀은 60~85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매일 밤 잠잘 때 침실에 ‘이것’을 2시간 동안 두는 것이다. 6개월 뒤, 결과는 경이로웠다. 이 향기를 맡으며 잔 그룹의 기억력이 대조군 대비 무려 226%나 향상된 것이다. 뇌 스캔 결과도 이를 뒷받침했다. 기억 중추인 해마와 전두엽과 측두엽의 특정 부분을 연결하는 갈고리섬유다발의 연결성이 20대 수준으로 회복됐다. (계속) 특별한 노력 없이 머리맡에 두고 잤을 뿐인데 기억력을 226% 좋아지게 한 ‘이것’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048 「 세계가 놀란 치매 막는 마사지…뇌 진짜 하수구 찾았다 」 치매를 부르는 뇌의 노폐물. 그렇다면 뇌 노폐물을 잘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뇌의 노폐물은 뇌척수액으로 녹아 나온다. 고규영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는 “노폐물 중 치매 유발 물질이 상당히 들어 있다”며 “이를 배출하는 걸 ‘뇌 청소’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청소가 안되면서 노폐물이 뇌에 축적돼 치매를 부른다”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뇌의 노폐물이 주로 정맥으로 빠져나간다고 믿었지만 최신 연구 결과는 이 통념을 완전히 뒤집었다. 혈액은 30%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70%라는 압도적인 양은 전혀 다른 통로, 바로 ‘림프관’으로 배출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중요한 림프관은 어디에 숨어 있을까. 지금까지 밝혀진 주된 경로는 두개골 바로 아래와 목 안쪽 깊숙한 곳에 있는 림프관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원숭이 실험을 통해 또 하나의 놀라운 ‘비밀 통로’를 찾아냈다. (계속) 얼굴의 ‘이 부위’를 문지르자, 뇌 노폐물인 뇌척수액의 배출 속도가 확연히 빨라진 것이다. 뇌를 씻어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954 「 “치매 검사 안 해” 버럭한 엄마…병원 모셔가는 세 가지 스킬 」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게 인생 아닐까요. 이미 본인이나 부모님에 치매 증상이 생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6년째 치매안심센터에서 일하며 치매 현장을 누비고 있는 홍종석(42) 사회복지사는 “제대로 알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치매에 걸려도 충분히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안심시킨다. Q : 치매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A : 치매안심센터나 병원에서 받을 수 있어요. 가장 큰 차이는 비용입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비용을 지원받아 무료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거든요. Q : 실제로 부모님에게 치매 진단이 나왔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A :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부터 하십시오. 그럼 부모님께 1년 혹은 분기별로 계속 안부 연락을 드리거든요. 지금 당장 큰 도움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자원봉사자나 방문요양서비스, 장기요양 서비스 등 돌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고요. Q : 막상 치매 검사를 받지 않으려는 분들이 꽤 많아요. A : 자녀들이 치매 검사를 권유하면 버럭 화를 내거나 강하게 거부하는 어르신들이 정말 많아요. 치매라고 하면 보통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사회생활이 전혀 불가능한 환자라고 생각하니까요. Q : 그럼 어떻게 검사를 받도록 할 수 있죠? A : 일단 보호자는 ‘고령자가 치매 검사 거부하는 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세요. 평생 열심히 살아온 부모님이 자식에게 치매 검사를 권유받으면 “이제 당신은 늙고 정신이 온전치 않으니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라는 의미로 느낄 수 있어요. 자식이 선의라도, 어르신을 통제하고 억지로 치매 검사를 강행하려 한다면 서로 관계가 완전히 틀어져 버릴 수 있죠. 그러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계속) 치매 검사를 거부한 부모님을 병원까지 모셔갈 수 있는 세 가지 구체적인 스킬을 공개한다. 또한 치매 약값과 진단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2791 더중앙플러스만의 다양한 건강 콘텐트가 궁금하다면? 80대에 40대 뇌 가진 사람들…간단한 습관 세 가지의 기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0144 혈당 치솟아 혼수상태로 온다…당뇨 의사 겁내는 ‘과일 1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9089 나이 젊어도 치매 걸린다 “이 비타민 꼭 챙겨 먹어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0966 “남편은 지루, 내연남은 조루” 바람난 아내가 몰랐던 1가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4318 새벽 4시 목격한 끔찍 장면…내 아내는 우울증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2838 이정봉.정수경.박지은.이민서.김현정([email protected])

2026.03.23.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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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사이 대신 아래로 '세계 첫' 수술…폐암 환자 예후 보니

갈비뼈 사이 대신 아래로. 국내 의료진이 로봇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적용한 폐암 수술 방식이다. 해당 수술 환자를 살펴봤더니 합병증이 줄어들고 치료 효과는 유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우현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팀은 2022년 처음 시행한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을 분석한 논문을 23일 공개했다. 기존의 폐암 수술은 갈비뼈 사이(늑간)에 작은 구멍을 뚫고, 흉강경 수술 기구를 삽입해 폐를 절제하는 게 대표적이다. 다만 갈비뼈 사이에 굵은 늑간신경이 있어 신경 손상이 불가피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수술 후에 호흡 기능 저하, 숨을 쉴 때마다 통증을 느끼는 늑간신경통이 나타날 가능성이 컸다. 이런 후유증이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 셈이다. 이를 고려해 정우현 교수는 갈비뼈 사이가 아니라 가장 아래쪽 갈비뼈 밑에 구멍을 내고, 흉강경 대신 수술 로봇으로 폐를 절제하는 수술법을 처음 시행했다. 늑간신경이 없는 부위로 접근하기 때문에 신경 손상을 피하고, 로봇 덕분에 폐까지 거리가 멀어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 실제로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캐나다 등으로 해당 수술법이 확대되고 있다. 정 교수팀은 2022~2025년 3년간 해당 수술을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102명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추가 수술이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중증 합병증은 1.9%(2명)만 발생했다. 갈비뼈 아래로 들어가는 첫 시도인 만큼 횡격막 손상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횡격막을 다친 환자는 없었다. 기존 수술법에서 7.6%가량 나오는 가성탈장(복벽 근육 마비로 배가 불룩해지는 현상)도 '0'으로 집계됐다. 폐암 수술 시엔 폐 주변과 가슴 중앙에 위치한 림프절까지 함께 제거하는 방식이 필수적이다. 암세포가 림프절을 통해 다른 부위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연구팀이 새 수술법으로 폐 주변과 림프절까지 광범위하게 제거한 환자들을 분석했더니, 1인당 평균 20.4개의 림프절을 절제한 것으로 나왔다. 기존 수술법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이들 환자의 4명 중 1명(23.4%)은 수술 전 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한 림프절 전이를 수술 후 새롭게 확인했다. 숨은 전이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로봇수술 분야 국제학술지인 '로봇수술 저널'(Journal of Robotic Surgery) 최근호에 실렸다. 정우현 교수는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이 수술 후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기존 수술법과 동등한 수준의 폐·림프절 절제가 가능하다는 걸 입증했다는 의미가 있다. 향후 환자 통증 감소 효과와 호흡 기능 보존, 삶의 질에 대한 추가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6.03.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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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기저 질환자 폐암도 흉강경 수술로 안전성 높여” [Health&]

인터뷰 김영두 서울성모병원 폐암센터장 수술 난도 높은 구역 절제술부터 흉강경까지 환자 상태 맞춰 시술 다학제 협진 통해 치료 성적 높아 진단 환경의 변화로 폐암 치료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조기에 발견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하는 환자가 많아졌다. 저선량 CT 검사가 보편화하면서 건강검진에서 간유리 결절 같은 초기 폐 병변을 발견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3기 폐암에서도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가 도입되면서 수술 성적이 개선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김영두(심장혈관흉부외과) 폐암센터장은 “같은 병기 폐암이어도 치료의 답은 하나가 아니다”며 “간유리 결절부터 초기 폐암, 진행성 폐암, 80세 이상 고령과 기저 질환 환자까지 최선의 맞춤 치료 전략을 다학제 협진으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폐암 수술의 약 95%를 흉강경으로 한다. 갈비뼈 사이에 1~2㎝ 정도의 절개를 만든 뒤 카메라가 달린 가느다란 기구(흉강경)와 수술 도구를 넣어 폐 병변을 제거한다. 80세 이상 고령 환자와 혈액암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중증 환자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흉강경 수술을 통해 안정적인 치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폐암 수술의 목표는 암을 완전히 제거해 재발 없이 완치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수술 이후에도 환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폐 기능과 삶의 질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Q : 간유리 결절, 언제 수술해야 하나. A : “최근 발견이 늘어나는 간유리 결절은 일반적인 폐암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고 전이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조직을 파고들며 자라는 침윤성 폐암으로 진행하므로 4~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크기 변화, 간유리 성분 비율, 병변 위치, 림프샘 전이 여부, PET-CT 검사에서의 대사 활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환자의 나이와 폐 기능, 기저 질환 등 전신 상태도 고려 요소다. 초기에는 크기가 조금만 변해도 향후 빠르게 진행할 가능성을 고려해 절제를 권한다.” Q : 초기 폐암에서 축소 수술 확대 트렌드는. A : “폐암 수술은 폐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암 치료 효과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대표적인 방법이 폐의 일부 구역만 제거하는 ‘구역 절제술’이다. 과거에는 폐엽 전체를 절제하는 폐엽 절제술이 표준치료였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1기 폐암 환자에서 잘 선택된 구역 절제술이 폐엽 절제술과 비교해 생존율과 재발률에 차이가 없으면서 폐 기능 보존에는 더 유리한 결과가 보고됐다. 일본의 무작위 임상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서울성모병원도 이런 흐름에 맞춰 축소 수술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전체 폐암 수술 가운데 구역 절제술은 약 33%였다. 구역 절제술 후에는 일상생활에서 폐 기능 저하를 거의 느끼지 않는다. 폐 조직을 더 제한적으로 제거하는 ‘쐐기 절제술’도 있다. 순수 간유리 결절이면서 크기가 2㎝ 미만이고 폐 외곽에 위치한 경우 시행한다. 극초기 폐암에서는 쐐기 절제술만으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Q : 구역 절제술에서 결과를 좌우하는 요소는. A : “구역 절제술은 모든 병원에서 쉽게 시행하는 수술은 아니다. 폐의 혈관과 기관지 해부학 구조를 정확히 파악해 절제 범위를 정해야 하므로 기술적 난도가 높다. 특히 폐 하엽처럼 혈관 구조가 복잡한 부위에서는 혈관과 기관지를 하나씩 찾아 절개해야 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 과정도 관건이다. 고령이거나 폐 기능이 좋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다소 높더라도 폐 기능 보존을 위해 구역 절제술을 선택한다. 반대로 종양이 폐 중심부에 위치하거나 PET-CT에서 암의 활동성이 높게 나타나면 폐엽 절제술이 더 안전할 수 있다.” Q : 3기 폐암 수술 성적 개선 배경은. A : “진행성 폐암에서 수술 치료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변화가 ‘선행 항암 면역치료’다. 수술 전에 면역항암제로 종양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진행하면 재발 감소와 생존율 향상에 도움 된다. 최근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한 한 환자는 3기 폐암으로 폐동맥 침범과 가슴 중앙(종격동) 림프샘 전이가 있었지만, 선행 항암 후 종양이 줄어 수술이 가능해졌다. 종양 주변 조직이 강하게 붙어 있어 출혈 위험이 높았는데 흉강경으로 수술을 마쳤고, 환자는 수술 후 4일 만에 퇴원했다. 선행 치료는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수술 기회를 잃을 위험도 있다. 환자 상태와 종양 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2~3기로 진단된 유전자돌연변이 양성 환자에게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로 표적치료제를 사용한다.” Q : 수술 안전성은 어떻게 확보하나. A :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디를 먼저 압박하고 어떤 순서로 수술을 진행할지는 결국 경험에서 나온다. 심폐 전문 마취과 전문의와 숙련된 수술팀이 함께 대응해야 안전한 수술을 확보한다. 폐는 수술 공간이 비교적 넓어 로봇 수술이 아직 대세는 아니다. 다만 로봇은 정밀한 림프샘 절제에서 강점을 보인다. 림프샘을 거칠게 제거하면 조직이 깨지면서 암세포가 퍼질 가능성이 있다.” Q : 환자가 병원 선택 시 확인할 점은. A : “2기 이상의 폐암 환자면 종양내과·호흡기내과·방사선종양학과가 함께 치료 전략을 논의하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소침습 수술(흉강경·로봇 수술)과 축소 수술(폐엽·구역·쐐기 절제술)을 환자 상태에 맞게 시행하는 역량이 있는지도 봐야 한다. 서울성모병원 폐암센터는 5명의 폐식도 분야 전문의가 연간 600~700건의 폐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진단 후 한 달 이내 수술이 약 90%로 다른 대학병원 평균(70~80%)보다 높은 편이다. 수술이 지연되면 종양 크기 증가와 전이 위험이 커진다. 서울성모병원은 고령 환자와 기저 질환 환자 비율이 높은 중증 환자를 많이 치료하고 있음에도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이 가파르게 좋아지는 결과를 보인다. 폐암 치료는 경험과 협진 시스템이 성적을 좌우한다.” 이민영([email protected])

2026.03.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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