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LG화학이 여수산단 내 나프타 분해시설(NCC) 2공장 가동을 지난 23일 중단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한 공장 셧다운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25일 여수산단 NCC 2공장 모습. [뉴스1]
2026.03.25. 8:24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90%대에 육박했다. 보험료 추가 인상이나 보상 심사 강화, 갱신 거절 등 보험 문턱이 더 높아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25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5%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7%포인트 올랐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는 보험료 대비 나가는 보험금 비율을 뜻한다. 보통 손해율 80%는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데 이를 넘어섰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사실상 팔면 팔수록 적자인 구간에 돌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부문 손익은 약 7080억원 적자였다. 1년 전보다 손실 규모가 6983억원이나 불었다. 매출액(원수 보험료)은 20조2890억원으로 1.8% 줄어든 반면, 손해액은 3643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업계의 오랜 난제다. 지난 2019년 92.9%까지 치솟았던 손해율은 2021~2023년 80%대로 떨어지며 안정되는 듯했지만 올해 다시 8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매년 계약이 갱신돼 종신·암보험처럼 책임 준비금을 적립해두기 어렵고, 차량 증가로 사고도 늘었기 때문이다. 정부의 보험료 인하 압박 등도 영향을 준다. 경상 환자의 과잉 진료 역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선점을 관계 기관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3.25. 8:02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또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100조원 이상의 순현금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는 25일 공시를 통해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당사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에 관한 상장 공모 관련 등록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연내 상장이 목표이며 최종 상장 여부는 SEC 심사와 시장 상황, 투자자 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DR은 해외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이다. 미 연기금, 헤지펀드 등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 수단으로, 대만 TSMC와 네덜란드 ASML 등도 이 방식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ADR은 세계 최대 주식시장이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상장한 미국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12조7000억원인 순현금 규모를 중장기적으로 10배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주총장에서 한 주주는 “ADR 발행 과정에서 자사주를 활용하지 않고 굳이 (기존 주주가치를 희석할 수 있는) 신주 발행을 택한 점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큰 이익을 내고도 100조원 현금만 쌓겠다고 하니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곽 사장은 “지난해까지는 차입금 상환에 자금 대부분을 투입했고, 이제야 순잉여금이 발생하는 단계다. 조금만 시간을 두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영근([email protected])
2026.03.25. 8:02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한국의 금융시스템이 여전히 탄탄하고 견실해 실물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2026 한국경제포럼’ 연설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란 전쟁에 대해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정치·외교·경제의 복합적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원자재 수급 문제가 심화하는 것에 대해 “조화롭게 맞물려 돌아가던 공급망이 분절되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소규모 개방경제인 대한민국에는 전과 다른 비상사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역시 확대됐다”면서도 “세계 9위 수준의 외화보유액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기금이 방파제로 상시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물 충격이 금융시스템으로 전이되지 않고, 오히려 금융시스템이 실물 충격 문제를 돕는 체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비상경제본부’를 출범해 거시경제·물가대응반, 에너지수급반, 금융안정반, 민생복지반, 해외상황관리반 등 5개 실무대응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국민성장펀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정책금융과 민간금융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역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활성화해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권 부위원장은 “무늬만 ‘생산적 금융’인 일회성 사업에 그치기보다는 내재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예대마진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혁신적이고 모험적인 자본 공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 의지도 재확인했다. 권 부위원장은 “부동산 문제는 자산 격차·세대 간 불평등 등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연결되는 경제 사회적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중심의 자금 흐름을 눌러놔야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생산적인 곳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다”면서 “정부는 부동산과 금융 사이 이혼을 시키려고 노력하는 셈”이라고 비유했다. 코리아중앙데일리가 주최하는 한국경제포럼은 주한 외교사절과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경제·금융 정책을 설명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금동근 두산 사장, 윤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한 재계·금융계 인사와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 대사, 웡 카이 쥔 주한 싱가포르 대사,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바르토시 비시니에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오효정([email protected])
2026.03.25. 8:02
‘악의를 가진 잠재적인 적에게 호의를 베풀라.’ 17세기 스페인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저서 『사람을 얻는 지혜』에 남긴 조언이다. 이 조언을 실천한 타게 에를란데르 스웨덴 총리의 ‘목요클럽’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는 1946년에 사민당 출신으로 재계의 심한 반감 속에 집권했다. 취임 후 2주 간격으로 목요일마다 재계와 노동계 인사들과 만나 대화하다가, 나중에는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해 근처 호수에 보트를 띄우고 직접 노를 저어가면서 속 깊은 얘기를 나눴다. 그는 23년간 총리로 재임했다. 거의 모든 위기에 앞서 대화의 위기가 있다. 그러므로 위기의 해법은 대화에서 시작하고 대화로 끝내야 한다. 대화란 무엇일까? 소통행위 아닐까? 며칠 전 독일의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가 의사소통 행위 이론을 남기고 타계했다. 그의 이론을 나름 이렇게 이해한다. ‘우리는 정답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선택한 것이 정답이다. 의사소통과 공론이 그 선택의 과정이다.’ 지난 3월 19일 새 정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첫 회의에 이어 대통령과 함께하는 노동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경사노위는 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다. 그동안 노사정 대화가 멈춰 있다가 이제 ‘사회적 대화 2.0’으로 다시 시작한다. 우리 사회가 마주한 노동의 위기를 뛰어넘기 위한 의사소통의 새 방향을 모색하려 한다. 노동 위기 속 갈등 해소를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 위기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거기에 들어맞는 해결방안을 협상을 통해 타협해 내는 것 아닐까? 그럼 타협이나 협상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하버드대 로스쿨 ‘협상문제연구소’의 협상 프로젝트 창립자인 로저 피셔 등은 『Yes를 이끌어내는 협상법』을 펴냈다. ‘사람(입장)과 문제(이해)를 분리하라.’ ‘누군가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누군가의 입장을 굴복시키는 것은 협상이 아니다.’ ‘각자의 입장에 숨어 있는 이해가 무엇인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수없이 찾아내는 것이 협상의 본질이다.’ ‘협상은 결론이 아니라 과정이다.’ 이 책을 읽고 메모한 글이다. 덴마크 등 여러 나라의 사회적 대타협은 오랜 기간에 걸친, 끈질긴 대화의 과정이 산파역을 했다. 사회적 대화 2.0은 노사정 간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의 과정을 국민과 함께 견인하려고 한다. 국민은 노동문제에 경제·사회적 이해관계를 가질 뿐만 아니라 민주적 의사결정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청년의 고민, 여성의 목소리, 비정규직의 절박함, 지역 주민의 현장 이야기가 한 데 모일 때 진정한 사회적 대화가 완성된다.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2026.03.25. 8:02
“35년이 넘는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반도체 칩 제조 사업을 시작한다.” 24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의 기술 발표 행사 ‘Arm 에브리웨어’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센터.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는 손가락 한 뼘 크기의 칩을 들어 보이며 이렇게 선언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22일 반도체 생산공장 ‘테라팹’ 건설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이날 Arm이 첨단 칩 제조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빅테크 기업의 경쟁이 반도체 분야로 확전하는 양상이다. 이날 Arm이 공개한 ‘Arm AGI(범용 AI) CPU’는 AI 데이터센터에 특화한 중앙처리장치(CPU)다. 에이전틱 AI(비서처럼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AI)에 최적화한 성능과 저전력 효율을 내세운다. Arm에 따르면 Arm CPU는 인텔과 AMD 등 기존 x86 기반 서버용 제품과 비교해 같은 전력 소모 기준에서 두 배 이상의 성능을 구현한다. 하스 CEO는 “단순한 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복합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AI 시대가 열리면서 중대한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모든 기술에 AI가 결합되고, 모든 분야에서 CPU가 필수적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rm이 직접 칩 설계와 판매에 나서면서 앞으로 기존 고객사와 경쟁은 불가피해졌다. 하스 CEO는 “다양한 고객들에게 선택지를 넓히기 위한 것”이라며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자체 칩을 개발하는 기업에 더 큰 시장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행사에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Arm CPU가 하이엔드 D램인 ‘더블데이트레이트5(DDR5) 8800’의 대역폭을 지원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수요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Arm CPU의 생산을 맡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향후 변수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1세대 제품은 TSMC의 3나노(㎚·1㎚=10억 분의 1m) 공정으로 올해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2세대는 내년 출시 예정이다. 이날 중앙일보와 만난 모하메드 아와드 Arm 수석부사장은 “삼성전자와 Arm은 오랜 기간 여러 시장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향후 삼성 파운드리를 통한 생산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가람([email protected])
2026.03.25. 8:02
Q.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양모(63)씨는 전업주부로, 남편 사망 이후 자산 운용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별도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생활비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양씨는 성남시 야탑동 아파트와 금광동 공공재개발 추진 빌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남편 명의 아파트는 자녀에게 공동지분으로 상속했다. 현재 자녀 명의 주택에 거주 중이고, 사망보험금 2억원은 예·적금으로 보관하고 있다. 필요시 상속 자산 활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 양씨는 노후 자금을 위해 현금과 부동산 비중을 어떻게 재편할지 조언을 구했다. A. 의뢰인은 약 10억원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제 생활에서 매달 약 2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자산 대부분이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는 비유동성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야탑동 아파트는 입지와 1기 신도시 정비사업 기대를 감안할 때 유지해야 할 핵심 자산이다. 반면 재개발 빌라는 긴 사업 기간과 추가 분담금 가능성, 정책 변화를 고려하면 노후 자산으로 부적합하다. 또한 양도세 중과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산의 총액이 아니라 자산이 만들어내는 현금 흐름이다. ◆ETF로 현금흐름 확보=예·적금과 전세보증금을 포함한 6억원의 현금을 활용하길 권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하지 않도록 연간 이자·배당소득을 2000만원 이하로 관리하고 절세 계좌를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를 활용해 사회기반시설(SOC) 펀드에 투자하면 2028년 12월 31일까지 배당받는 연 6~7% 수준의 소득을 15.4% 분리과세로 받을 수 있다. 다만 반기 배당, 1억원 한도, 1년 유지 조건은 고려해야 한다. 매월 현금흐름은 커버드콜 ETF로 보완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연 10% 내외 배당이 가능하지만 상승장 수익 제한과 하락장 방어력 한계는 유의해야 한다. 여기에 금융기업 고배당 ETF를 더해 배당과 자본차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보험·변액연금으로 ‘백세시대’ 대비=장기 생존 리스크는 건강보험과 연금으로 대응하자. 우선 80세 만기 보험은 100세 보장 건강보험으로 재정비해야 한다. 암·심혈관·뇌혈관질환 등 주요 질병 보장을 중심으로 치료비를 확보하고, 여력이 되면 진단비를 더해 소득 공백과 간병비에 대비한다.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주요 질병 진단 시 납입면제 구조가 바람직하다. 변액연금은 주식시장 성장성을 활용하면서 노후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수단이다. 5년 이상 납입, 10년 이상 유지 시 월 150만원(연 1800만원) 한도 내 비과세 가능하다. 월 50만원 납입 후 100만원 추가납입으로 한도를 채우고, 종신형으로 수령하면 생활비 확보에 도움이 된다.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email protected]) 또는 QR코드로 접속해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후원=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재무설계 도움말=김태훈 현승AMC 부사장, 김장석 이안컨설팅그룹 대표이사, 김연주 하나은행 창동역 지점장, 이창근 미래에셋증권 The Sage 패밀리오피스 책임매니저 이소진([email protected])
2026.03.25. 8:02
삼성전자가 이재용(사진) 회장의 제안으로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지에 남아 근무 중인 필수 인력을 격려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은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에 파견된 삼성전자 및 관계사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이다. 선물은 최신 디지털 기기와 상품권으로 구성됐으며, 임직원들은 노트북(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 또는 스마트폰·태블릿(갤럭시 S26 울트라·갤럭시 탭 S11)세트 중 선택할 수 있다. 국내 가족에게는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1인 및 가족당 지급되는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500만원 상당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동 지역 충돌 사태가 발생하자 분쟁 국가 인력은 철수시키고, 그 외 국가에서는 발주처와의 계약 및 사업 유지를 위한 필수 인력만 남긴 상태다. 이들은 중동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 건설 등 주요 인프라 사업을 수행 중이다. 중동 지역에선 최근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확대 중이다. 이 회장은 “중동 지역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과 가족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준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3.25. 8:01
제너럴모터스(GM)가 25일 한국 사업장의 공장에 6억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3억 달러에 이은 추가 발표로, 한국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투자금은 생산시설 현대화와 성능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헥터 비자레알(사진) 한국GM 사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에서 개발·생산된 글로벌 차량의 성공과 수익성 확보 노력의 결과”라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의 수출 성공은 한국 사업장이 글로벌 소형 SUV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한국 사업장 운영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연간 5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소형 SUV를 중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근 3년 연속으로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차지했으며, ‘트레일블레이저’도 승용차 수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한국GM은 수출에 힘입어 2022년 2100억원 순이익으로 흑자전환해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GM의 2대 주주인 한국산업은행 박상진 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GM 한국 사업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3.25. 8:01
국가데이터처는 25일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 실시본부 출범식’을 열고 오는 6월부터 경제총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제총조사는 전국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조사다. 2011년 처음 실시됐고, 올해가 네 번째다. 안형준 데이터처장은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과 지역경제 분석의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8:01
중동 사태로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료 수급 불안과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페인트 제조 단가가 오르고 있다. 가격 인상 조짐도 있다. 페인트는 석유 원자재 비중이 50%가 넘는다. 25일 서울 한 시장의 페인트 업체 모습. [연합뉴스]
2026.03.25. 8:01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북 김천시에 외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한 ‘오프 그리드’(Off-grid)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완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설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통해 물을 전기분해(수전해)하는 방식으로 하루 0.6t, 연간 230t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생산된 수소는 지역 수소차 충전소 등에 공급된다.
2026.03.25. 8:01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황주호(사진)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계속운전 사업의 PM 용역을 수주하는 등 원전 사업을 확대 중인 한미글로벌 측은 “이번 영입을 계기로 원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2026.03.25. 8:01
삼성·SK·LG·롯데그룹 등 주요 대기업과 재계 단체가 중동발 에너지 위기 대응 차원에서 일제히 에너지 절감 조치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다른 관계사들은 25일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를 시행하고 임직원 참여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전기·수소차와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차량 등은 예외다. 삼성은 이와 함께 사업장 내 비업무 공간 조명 50% 소등, 미사용 주차 공간 폐쇄, 퇴근 시 PC와 모니터 전원 차단 등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병행한다. SK그룹도 차량 5부제를 도입해 오는 30일부터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을 제한한다.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전면 소등, 냉방 26도 이상·난방 18도 이하 유지 등 추가 절감 조치도 시행한다. LG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등 주요 사업장에는 점심시간과 퇴근 이후 사무실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는 시스템을 적용했고, 출퇴근 셔틀버스를 운영해 자가용 이용을 줄이는 중이다. 롯데그룹은 차량 5부제를 도입했고 냉난방 적정온도 유지,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을 시행한다. GS그룹도 친환경차를 제외한 승용차를 대상으로 5부제를 시행해 해당 요일에는 사내 주차를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한화그룹과 HD현대도 차량 10부제를 시행하며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해 전 계열사에 적용했다. 신세계그룹은 점포 조명 소등,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확대 등을 추진한다. CJ그룹도 차량 5부제 도입, 냉난방 적정온도 유지 등을 시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 74개 지역 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도 차량 5부제와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추진하고 회원사에 참여를 요청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3.25. 8:01
금융당국과 주요 경제부처 고위공직자의 자산 무게 중심이 부동산이 아닌 금융자산으로 바뀌었다. 특히 금융 라인 고위관료들은 부동산보다 현금과 증권 등 금융자산 비중이 높았다. 부동산 투기에 날을 세운 이재명 정부의 기조에 발맞춘 변화로 풀이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정기 재산신고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전년(384억8875만원) 대비 약 22억원 증가한 407억322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금융권 고위공직자 최고 자산가로 꼽혔다. 특히 이 원장은 배우자 명의로 24K 금 3㎏(약 6억원 상당)을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금 평가액은 1년 새 1억5000만원가량 증가했다. 최근 금 가격 상승 효과를 크게 봤다. 이와 함께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도 1억410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헬스장 회원권 4개도 신고했다. 예금만 348억8534만원에 달해 전체 자산의 대부분이 현금성 자산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 원장은 취임 과정에서 국내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을 전량 매도한 뒤, 애플·테슬라·엔비디아 등 해외 주식을 새로 매수했다고 신고했다.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도 124억343만원의 자산을 신고했다. 약 11억4377만원 상당의 서울 중구 회현동의 아파트 외에 예금만 51억1652만원에 이른다. 테슬라,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주 중심으로 약 60억6857만원 상당의 증권도 보유하고 있다. 이현 금융감독원 감사도 약 87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당초 서울 강동구 암사동과 중랑구 면목동에 아파트 2채를 보유했던 이 감사는 최근 강동구 아파트를 약 9억8000만원에 매도하며 1주택자가 됐다. 이 감사는 감사 취임 직후 보유 중이던 삼성전자 등 약 9억원 상당의 상장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현재 이 감사는 전체 자산의 약 86%인 75억원을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경제 분야 정부부처에서 자산이 가장 많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대부분의 자산이 금융에 쏠려 있었다. 김 장관은 전년 대비 약 12억3781만원 증가한 총 78억102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장관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29억원)를 빼면, 예금 32억7341만원과 증권 15억9643만원 등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특히 개인투자용 국채 2억원을 비롯해 수억원대의 금융채와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주식보다 채권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아파트와 예금 등을 포함해 총 51억8812만원을 신고했다. 종전에는 배우자 명의의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12억240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해당 분양권이 소유권으로 전환되면서 약 15억원 규모의 아파트로 반영됐다. 예금은 약 30억9580만원으로, 이 가운데 대부분인 약 20억원이 한국산업은행에 예치돼 있었다. 여전히 부동산 중심의 자산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도 있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동대문구 제기동, 전남 나주에 각각 아파트 1채씩을 보유한 ‘3주택자’로 나타났다. 보유한 아파트 3채의 가액은 총 20억7100만원으로, 부채를 포함한 순자산 신고액(20억2320만원)보다 많았다.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집중된 송 장관은 지난 2월 해당 매물들을 내놓은 상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아파트 1채를, 배우자 명의로 세종시 어진동 아파트 1채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전체 신고 재산 26억 3657만원 가운데 부동산 가액은 약 12억9100만원으로, 전체 자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밖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인사들도 대규모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태 한국도로공사 기술부사장은 전국에 걸쳐 토지 36건(약 21억원)을 포함해 총 87억6133만원을 신고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압구정 현대아파트(32억원)와 예금 31억3293만원 등 총 98억2433만원을 보유했다. 김다영([email protected])
2026.03.25. 8:00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인 ‘아우토빌트’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볼보 EX90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토빌트는 최근호에서 기아 EV9 GT와 볼보 EX90 트윈모터 사륜구동(AWD) 모델을 대상으로 7가지 항목에 걸쳐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EV9 GT는 바디·파워트레인·경제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총점 583점으로 EX90을 18점 차이로 제쳤다. 특히 아우토빌트는 EV9 GT의 공간 활용성에 주목하며 “기아는 트렁크 공간에서 확실히 앞서있다.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 확보되는 최대 2393L 적재 공간 효율성도 극대화됐다”고 평가했다. 기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프리미엄 브랜드인 볼보 최상위 전기차 모델을 상대로 국산 고성능 전기차가 성능과 가치 면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 GT는 고성능과 프리미엄 가치를 동시에 구현했다”며 “차별화한 디자인과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3.25. 2:47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90%대에 육박했다. 보험료 추가 인상이나 보상 심사 강화, 갱신 거절 등 자동차보험 문턱이 더 높아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25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5%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7%포인트 올랐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는 보험료 대비 나가는 보험금 비율을 뜻한다. 보통 손해율 80%는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데, 이를 넘어서는 수치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사실상 팔면 팔수록 적자인 구간에 돌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부문 손익은 약 7080억원 적자였다. 1년 전보다 손실 규모가 6983억원이나 불었다. 매출액(원수 보험료)은 20조2890억원으로 1.8% 줄어든 반면, 손해액은 3643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업계의 오랜 난제다. 지난 2019년 92.9%까지 치솟았던 손해율은 2021~2023년 80%대로 떨어지며 안정되는 듯했지만 올해 다시 8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매년 계약이 갱신돼 종신·암보험처럼 책임 준비금을 적립해두기 어렵고, 기후 변화와 차량 증가로 사고도 늘었기 때문이다. 또 국민 대다수가 가입하는 보험인 만큼 정부의 보험료 인하 압박 등도 영향을 준다. 경상 환자의 과잉 진료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자동차 사고 건수는 383만8000건으로 전년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치료비 지급액은 한방(6.2%)·양방(3.2%) 모두 가파르게 상승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위 병원 쇼핑 비용이 손해액에 반영된 셈”이라고 말했다. 보험사 수익성 악화는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보험금 산정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보상 범위나 과실 비율을 둘러싼 분쟁이 잦아지고, 특히 사고 이력이 많은 고령 운전자나 특정 차량 소유자의 보험 갱신이 거절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의 부담이 최소화하도록 과잉진료 차단 등 제도 개선점을 관계 기관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3.25. 1:28
삼성전자와 SK그룹, LG그룹·GS그룹·한화그룹·HD현대 등 주요 기업들이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조치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도 캠페인을 확대하며 산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삼성전자는 25일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를 시행하고 임직원 참여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사들은 오는 26일부터 이를 즉시 적용한다. 차량 10부제는 자동차 번호 끝자리와 날짜 끝자리가 같은 날에는 운행하지 않는 방식이다. 다만 전기·수소차와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차량 등은 예외다. 삼성은 이와 함께 사업장 내 비업무 공간 조명을 50% 소등하고, 미사용 주차 공간도 폐쇄 및 소등할 예정이다. 퇴근 시 PC와 모니터 전원을 끄고 실험 장비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등 에너지 절감 캠페인도 병행한다. SK그룹도 차량 5부제를 도입한다. SK그룹은 오는 30일부터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며, 전기차·수소차와 장애인, 임산부, 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 등은 제외된다.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전면 소등, 냉방 26도 이상·난방 18도 이하 유지 등 추가 절감 조치도 시행한다. LG도 기존 사업장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감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등 주요 사업장에는 점심시간과 퇴근 이후 사무실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는 시스템을 적용했고, 출퇴근 셔틀버스를 운영해 자가용 이용을 줄이는 중이다. LG전자는 전 사업장에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차량 5부제와 유연근무제 활용을 도입하고, 냉난방 적정온도 유지와 대기전력 차단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행한다. GS그룹도 차량 5부제를 자율 시행한다. 친환경차를 제외한 승용차가 대상이며, 해당 요일에는 사내 주차를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한화그룹도 차량 10부제를 도입했다. 국내 모든 계열사와 사업장에서 시행하며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퇴근 시 사무기기 전원 차단과 공용 공간 조도 축소 등 전기 절감 조치도 병행한다. HD현대는 전날 차량 10부제를 도입하고 석유화학 파생상품 사용 축소 등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해 전 계열사에 적용했다. 유통업계도 에너지 절감 조치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점포 조명 소등과 무빙워크 운영 축소, ‘어스아워’ 참여 등 절감 활동을 시행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확대를 추진한다. CJ그룹 역시 차량 5부제를 도입해 전 계열사에 적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 74개 지역 상공회의소는 차량 5부제 시행과 함께 소등, 대기전력 차단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추진하고 약 20만 회원 기업의 자율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역시 대중교통 이용 확대, 점심시간 소등, 전력 사용 관리 강화 등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시행하고 회원사에 참여를 요청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3.25. 1:27
요즘 개스 펌프 앞에 서면 마구 뛰는 가격을 마주하며 가슴도 뛴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절약할 수 있을지가 큰 관심인 시기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도구와 혜택들을 십분 활용하는 ‘주유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한다. 멤버십, 포인트, 모바일 앱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갤런당 수십 센트에서 최대 1달러까지 절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단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은 일반화된 할인용 카드나 캐시백이다. 대형 유통업체 유료 멤버십으로 ‘월마트 플러스(Walmart+)’는 파트너십을 맺은 전국 1만3000여 개 주유소에서 갤런당 최대 10센트 할인을 제공한다. 그리고 월마트 카드는 샘스클럽(Sam's Club) 주유소들에서도 멤버 가격으로 주유할 수 있다. 월마트 플러스 멤버십은 연 98불이며 아마존처럼 무료 배송과 파라마운트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 동시에 스냅(SNAP)이나 메디케이드 등 정부 보조를 받는 가족엔 연회비 50% 할인을 제공해 활용할 만하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역시 BP, Amoco 등 제휴 주유소에서 갤런당 10센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프로모션 기간에는 할인 폭이 더 커지기도 한다. 단 무료 배송 등 혜택이 따라오는 연회비 139달러를 감수해야 한다. 코스트코(Costco)는 일반 주유소보다 갤런당 10~30센트 또는 그 이상의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으며, 씨티은행 제휴 카드(Citi Anywhere)를 이용하면 최대 5%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65~130달러의 연회비를 내야 하지만 제공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고려하면 4명 이상의 가족에게는 비교적 효율적일 수 있다. 샘스클럽 카드로는 전국 500여 개 매장 주유소에서 갤런당 10~30센트 절약(지역 평균 가격 대비)할 수 있다. 코스트코처럼 5% 캐시백을 제공해 경쟁력을 높였다. 평소 식료품점 포인트 카드를 쓰고 있다면 개스값 절약 혜택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크로거, 세이프웨이, 랄프 등은 전국 체인망을 가진 셸(Shell) 등에서 주유할 경우 금액에 따라 연료 포인트를 적립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정 이벤트를 활용하면 갤런당 1달러 이상 할인도 가능하다. 동시에 셰브론, 아코 등 주유소 체인점 자체에서도 캐시백 또는 포인트 카드를 발급하고 있어 특정 체인망을 고정적으로 이용할 경우 활용해 볼 만하다. 멤버십 카드 유무와 상관없이 출퇴근 길에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다면 앱을 켜야 한다. 관련 앱 중에 개스버디(GasBuddy)는 실시간 가격 비교를 통해 인근의 최저가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개스 가격과 통계를 전문으로 하고 있어 정확성이 높다. 업사이드(Upside)도 갤런당 10~25센트 수준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운전자들이 평상시 많이 사용하는 '구글맵(Google Maps)'과 내비게이션 앱 '웨이즈(Waze)' 역시 경로 기반 최저가 주유소 탐색 기능을 지원한다. 최인성 기자아마존 개스값 제휴 주유소 매장 주유소 일반 주유소
2026.03.25. 0:06
럭셔리 브랜드 샤넬이 한국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5일 샤넬코리아가 발표한 재무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샤넬코리아의 매출은 2조130억원으로 전년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60억원을 기록하며 25% 늘었다. 샤넬코리아는 패션, 향수·뷰티, 워치·파인주얼리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패션 부문서 지난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 더 헤리티지 부티크와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 터미널 내 듀플렉스 부티크 개점 등 오프라인 매장 확대로 고객과의 접점을 키운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신제품으로 출시한 ‘샤넬 25백’도 실적에 기여했다. 향수·뷰티 부문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국내 연예인 엠버서더 활동으로 시장 영향력을 키웠고, 워치·파인주얼리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하이 주얼리와 오뜨 오를로제리(Haute Horlogerie) 살롱을 갖춘 듀플렉스 워치&파인 주얼리 부티크를 선보였다. 샤넬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인력 투자도 전년대비 7%, 2022년 대비 50% 이상 확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샤넬코리아의 직원수는 1900명을 넘었고, 전체 임직원의 87%는 여성이다. 발렁탕 세네샬(Valentin Senechal) 샤넬코리아 재무 책임자는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모든 사업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특히 지난해 서울 중심부의 신세계 더 헤리티지 본점에 새로 부티크를 열어 고객에게 풍부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3.25. 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