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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美에 투자 안하면 100% 관세" 또 한국 반도체 압박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과 대만 등 주요 반도체 생산국을 겨냥해 미국 내 직접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100% 관세’라는 유례없는 무역 장벽을 세우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뉴욕주 마이크론 신규 공장 착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려는 모든 이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뿐"이라며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반도체 자급자족 정책을 관세라는 강력한 무기로 강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전날 대만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구체적인 반도체 관세 면제 조건을 공개하며 실질적인 압박에 들어갔다. 합의안에 따르면 미국 내 신규 생산시설을 짓는 대만 기업은 건설 기간 중 생산능력의 2.5배까지, 완공 후에는 신규 생산능력의 1.5배까지 관세 없이 수입할 수 있는 쿼터를 보장받게 된다. 이러한 대만의 합의 모델은 향후 진행될 한미 반도체 협상의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한미 무역 협상 당시 한국산 상품에 15%의 보편 관세를 적용하기로 합의하면서, 반도체 부문에 대해서는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기로 원론적인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면제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미 행정부 당국자가 대만의 면제 기준을 한국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가별로 별도의 합의(separate agreements for separate countries)를 할 것"이라고 답함에 따라, 한국에 대해서는 대만 모델과는 다른 별도의 투자나 조건이 요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미국 내 투자를 진행 중인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1.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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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선반서 정체불명 연기…제주행 이스타항공 출발 지연, 뭔일

김포공항에서 이륙하려던 여객기 내 수하물 선반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출발이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6시 45분쯤 출발이 예정됐던 이스타항공 ZE201편 수하물 선반에서 연기가 나 2시간가량 운항이 지연됐다. 승객 신고를 받은 승무원들이 곧장 초동 조치를 해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 인명 피해도 없었지만 항공사 측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승객 179명을 내리게 했고, 항공기를 교체해 2시간 뒤쯤인 오전 8시41분쯤 제주공항으로 다시 출발했다. 애초 보조배터리 발화가 의심됐으나 현장 조사 결과 관련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기내 실링라이트 전선 합선으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1.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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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이런적 처음"…동시에 최고가 찍은 금·은·동, 문제는

금ㆍ은ㆍ구리 등 주요 금속 가격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 세계 금속시장을 달구고 있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이 부각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에 대한 의구심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쏠린 결과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달 14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금과 은, 구리ㆍ주석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4641달러까지 올랐다. 금 가격은 2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올해 초에도 8% 이상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은 가격도 이날 장중 한때 6% 올라 최고치인 92.24달러를 찍었다. 산업용 금속도 랠리에 동참했다. 최근 수개월에 걸쳐 강세를 이어온 구리는 t당 1만3407달러, 주석은 t당 5만4760달러로 각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동시 급등을 이례적으로 평가한다. 캐나다 대형은행인 BMO의 헬렌 아모스 애널리스트는 “상황이 너무 빠르게 변하면서 가격이 모두의 예측을 뛰어넘고 있다”며 “지난 20년 동안 네 가지 금속이 동시에 사상 최고점을 찍은 전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금속 랠리’는 세계적 위험 상황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에 군사 개입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다. 여기에 미 연방 검찰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Fed의 독립성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금·은·동의 동반 강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미국의 관세정책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전반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김지형 과장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은은 148%, 금 64.6%, 구리 41.7%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러한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는 관세정책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장기화와 미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 약화를 꼽았다. 수급 요인도 있다. 전기차ㆍ신재생에너지ㆍ반도체 등 첨단기술 확산에 따라 은과 구리의 산업 수요가 늘었는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제약이 겹치며 수급 불균형이 커졌다. 또 금속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민간 투자가 늘고, 단기 투기 수요가 유입된 점도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문제는 자산 가격 상승이 물가를 밀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크리스티안 바우마이스터 등의 연구에 따르면 구리 가격이 1% 오를 경우 1년 내 소비자 물가가 0.02%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과장은 “구리와 같은 산업용 금속은 대부분 중간재 성격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됨에 따라, 생산자 물가를 상승시키면서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핵심 금속을 전략 자산으로 간주해 수출 통제에 나서거나 비축량을 늘리는 흐름도 부담이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은과 구리ㆍ우라늄 등을 핵심 광물로 지정하며 대내외 투자에 나섰다. 중국은 올 1월부터 은에 대해 희토류에 준하는 수준의 수출 통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1.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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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없이 흑백셰프 요리 드세요"…흑백 열풍에 신난 편의점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2(흑백요리사)’가 종영한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협업 상품 출시로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1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공개된 흑백요리사 시즌 2의 흥행으로 스타 셰프와의 협업은 더욱 본격화하는 추세다. 넷플릭스 공식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5~11일 기준 흑백요리사 시즌 2는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 5위에 올랐다. 이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흑백요리사 출연 후덕죽 셰프와 협업했다.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 출신인 셰프의 강점을 살려 ‘후덕죽고추잡채삼각김밥’과 ‘후덕죽중화불고기김밥’ 등 중식 간편식 2종을 오는 21부터 판매한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호텔 오픈런이나, 예약 스트레스 없이도 유명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키친보스(김호윤 셰프)와 함께 예능에서 선보였던 요리인 ‘봄나물 새우죽’과 ‘갓김치 만두’를 출시한다. 김소희 BGF리테일 가정간편식(HMR)팀 상품기획자(MD)는 “화제의 메뉴를 고객들이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편의점 상품으로 개발했다”며 “속도감 있는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사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지난 14일부터 흑백 콘셉트에 맞춘 크림 케이크 2종(화이트베리·블랙초코크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흑백요리사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셰프 협업상품은 620만개 넘게 팔렸다. 실제 흑백요리사 시즌1 방영 당시 협업 상품들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시즌 1 때 급식대가(이미영 조리사)와 협업한 간편식 시리즈가 이달 14일까지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넘어섰다.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흑백요리사 시즌1 협업 상품 8종의 누적 판매량이 500만개에 달한다. CU도 최근 시즌 2 협업상품 2종을 포함해 흑백요리사 협업 상품 총 49종을 판매 중이다. 제품군 판매량 전체를 견인하는 효과도 크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흑백요리사 IP를 활용한 ‘장호준 명란 감자 샐러드’, ‘에드워드리 폭립갈비함박도시락’ 등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해당 카테고리의 타 상품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며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GS25의 냉장 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올랐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나폴리맛피아(권성준 셰프)와 협업한 밤 티라미수컵은 매일 1만~2만개 한정수량이 평균 20분 만에 완판됐고, 현재까지 약 12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며 “밤 티라미수컵, 빵 제품이 출시된 후 2024년 11월과 12월의 전년 대비 CU 디저트 매출이 약 20% 늘었다”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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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IMF 고통 함께한 그 차…'아토스'가 인도 점령한 이유

한국인에게 1997년 출시된 현대차의 경차 ‘아토스’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고통을 함께한 ‘작은 차’로 기억된다. 이런 아토스는 90년대 인도로 건너가(현지명 ‘상트로’) 현지 자동차 시장을 바꾸고 ‘국민차’ 대우를 받기도 했다. 현지인의 생활양식에 맞게 차체가 높은 톨보이 디자인을 적용해 인도 자동차 시장에 스포츠유틸리티(SUV) 열풍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인도에 아토스를 변형한 ‘상트로’를 처음 출시했다. 당시 인도 도로를 지배하던 ‘마루티 800’은 전고(지면부터 자동차 천장까지의 높이)가 1400㎜에 불과했는데, 상트로는 1590㎜였다. 인도인들은 차를 타고 내릴 때마다 터번(인도와 중동 문화권에서 머리를 감는 천)을 벗고 써야 했던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후속작으로 내놓은 현대차의 소형해치백 ‘i10’(전고 1540㎜)·‘이온’(1500㎜)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인도에선 유독 SUV 판매량이 많다.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상위 25개 모델을 살펴보면 SUV 차량이 64%(16개)를 차지한다. 지난해 인도 완성차 판매 1위는 일본 스즈키와 현지 기업이 합작해 선보인 마루티스즈키의 해치백 ‘웨건R’(19만8451대)이 차지했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건 타타의 SUV ‘펀치’(19만6572대)와 현대차의 SUV ‘크레타’(19만4871대)다. 크레타는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넘겼고, 기아의 SUV ‘셀토스’도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 시장 진출 30년을 맞은 현대차는 현지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2~13일 글로벌 생산기지 중 처음으로 인도 공장을 찾은 것이 대표적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 첸나이 공장과 푸네 공장,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 등을 둘러보며 “현대차가 인도의 국민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홈 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진출 8년 차인 기아는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인도 공장은 이미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최대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인도 내 현대차·기아 생산량은 99만5001대로, 중국 공장 생산량(40만2913대)을 앞섰다. 생산능력은 중국 공장(166만대)이 인도 공장(150만대)을 소폭 앞서지만,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 내 한국차 판매량이 줄면서 생산량이 줄었다. 다만 갈 길은 아직 멀다.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인도시장 점유율은 19.8%로 일본 스즈키의 현지 합작사 마루티스즈키의 점유율(40.8%)의 절반 수준이다. 마루티스즈키의 1강 체제 속에서 타타·마힌드라(각 12.8%), 토요타(7.2%) 등도 현대차그룹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호재는 인도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14억 인구의 거대한 시장인 인도는 ‘두 바퀴’(이륜차) 차량 중심에서 ‘네 바퀴’(사륜차) 중심으로 변화하며 차량 교체 수요가 늘고 있다. 또 인도 정부가 자동차 규제를 강화하며 저가차량이 감소하고 있고, 중국·인도 간 갈등으로 중국산 전기차 입지 좁아지는 것도 현대차에 유리한 상황이다. 이상현 BN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인도 푸네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17만 대에서 2028년 25만대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미국과 인도 양대 핵심 시장에서 신공장이 가동되면 현지 생산 물량이 증가하고 친환경차의 유연한 생산대응이 가능해져 수익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석현([email protected])

2026.0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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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4800선 뚫었다…'걸림돌' 환율에 나온 이 경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선 고지를 밟았다. 최근 심화하는 원화의 평가절하가 추가 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쏠림현상(herd-like behaviour)을 용인(tolerate)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로이터에 밝혔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3.19포인트(0.90%) 오른 4840.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11포인트(0.48%) 오른 4820.66으로 출발해 한때 4855.61까지 오르며 장중과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40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15일 종가 기준 3000조원을 넘어선 지 약 석 달 만이다. 코스피는 새해 들어 11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19년 9월(13거래일), 2006년 3~4월(12거래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긴 랠리다. ‘꿈의 오천피’(코스피 5000)까지는 불과 160포인트밖에 남지 않았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236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1억원·59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도 3.43포인트(0.36%) 오른 954.59에 장을 끝냈다. 간밤 전해진 미국 기술주 훈풍의 힘이 컸다. 전날 뉴욕증시는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역대 최대 실적을 공개하면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엔비디아(2.14%)·TSMC(4.44%)·ASML(5.37%)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6% 상승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47% 오른 14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4만95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0.93% 오른 75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9%)·두산에너빌리티(6.48%)·삼성생명(5.65%) 등이 강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6%)과 삼성바이오로직스(-0.92%)·현대차(-2.13%)·HD현대중공업(-1.43%)·기아(-0.92%) 등은 약세였다. 상승 종목이 374개, 하락 종목은 507개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단기 상승으로 인해 피로도가 증가하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면서 “순환매와 함께 업종·종목별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어, 추격매수보다는 저평가 종목의 옥석 가리기를 통해 순환매에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미국 반도체주 강세라는 호재가 충돌하고 있다”며 “상·하방 재료가 혼재된 만큼 장중 치열한 눈치 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계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걸림돌은 우선 환율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9원 내린(환율은 상승) 1473.6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스코트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이례적인 구두 개입에 연초 10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꺾였지만,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달러값을 밀어 올린 데다, 원화값과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엔화 약세도 원화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백석현 신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의 조치로 원화값이 한번 올라갔다가 다시 하락하는 현상이 최근 반복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런 원저(低)는 한국 수출에는 호재지만,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한국은행 금통위가 ‘금리 인하 가능성’ 문구를 삭제하며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점, 간밤 미국과 대만의 관세 합의가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칠 파장 등도 변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현재 주가는 반도체 등 수출 기업과 내수 기업 간 ‘K자형’ 양극화가 뚜렷하다”며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 등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있지만, 해외 수요 변화에 따라 언제든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환율흐름과 관련 구 부총리는 이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시장 쏠림현상이 원화를 끌어내릴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발표한 시장 안정화 조치들을 신속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외환시장에서 원화 평가절하 압력이 우리 생각보다는 조금 더 큰 게 사실"이라고 말하며 당국의 의지를 시험하지 말라고 시장거래자들에 경고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그는 이어 연간 200억 달러 한도의 대미 투자를 두고는 올해 상반기에 시작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근의 원화 흐름은 미국 역시 원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염지현.박유미.김연주([email protected])

2026.01.16.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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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인기상 투표에 약 4800만 표 몰려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의 운영사 RXC(대표 유한익)가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업비트’의 인기상 투표 및 글로벌 디지털 생중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프리즘 앱 단독으로 진행된 ‘골든디스크 업비트 인기상’ 투표는 누적 약 4800만 표를 기록하며 전 세계 K-팝 팬덤의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줬다. 이 같은 열기는 디지털 생중계로도 이어져 누적 시청자 수 504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골든디스크어워즈는 1986년 첫 개최 이래 객관적 지표와 공정한 심사를 바탕으로 ‘아티스트가 가장 선망하는 상’으로 자리잡은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특히 40주년을 맞이한 이번 시상식은 ▲몬스타엑스(MONSTA X)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아이브(IVE) ▲올데이프로젝트(ALLDAY PROJECT) ▲제니 등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며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프리즘은 3년 연속 글로벌 디지털 생중계와 인기상 투표를 책임지며 대형 시상식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축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프리즘은 레드카펫부터 본식의 생동감을 온라인상에 생생하게 전달하며 누적 504만 명의 글로벌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프리즘만의 독보적인 테크 역량을 집약한 초고화질·초고음질 라이브는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현지 열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6개 국어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지원해 전 세계 팬들의 시청 편의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전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Global Impact Award with PRIZM'의 수상자에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Global Impact Award with PRIZM은 전 세계적으로 K-POP의 위상을 높이고 K-컬처 성장에 큰 기여를 한 아티스트에게 시상되는 상으로, 유한익 대표가 직접 현장에서 시상했다. 수상의 영예는 전 세계 팬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JENNIE)에게 돌아갔다. 또한 프리즘 앱에서 단독으로 진행된 골든디스크 업비트 인기상 투표는 총 누적 투표수 4767만 6748표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팬덤의 폭발적인 화력을 증명했다. 약 2주간 진행된 투표를 통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후보에 올랐으며, 투표 결과 방탄소년단(BTS)의 진과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나란히 남녀 인기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프리즘은 티몬 의장 출신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RXC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프리즘은 국내 최고 권위 시상식들의 글로벌 단독 중계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K-컬처 팬덤을 결집하는 독보적인 미디어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중계 당시 380만 명의 시청자와 2220만 표의 인기상 투표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대형 이벤트에서 입증된 독보적인 테크 역량과 고감도·고화질 콘텐츠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현재 누적 시청자 1550만 명을 돌파하며 리테일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특급호텔과 프리미엄 해외여행 분야에서 독보적인 라이브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작년에만 3배 이상 성장하며 연간 거래액 1500억을 돌파했다. 유한익 프리즘 대표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프리즘만의 차별화된 몰입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형 미디어 이벤트에 프리즘의 테크 역량을 결합하여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K-컬처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2026.01.16.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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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팬 홀린 美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에 삼성家 총출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 관장 등 삼성 일가가 이달 말 미국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기념 갈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고 이건희 선대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국보급 문화재인 ‘이건희 컬렉션’의 성공적인 첫 해외 전시를 기념하기 위한 갈라 행사를 개최한다. 갈라 행사는 북미 지역에서 40여 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린 한국의 고(古)미술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이 선대회장의 ‘문화보국’(文化報國)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달 1일 폐막을 앞두고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이 회장과 홍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미국 정·재계 인사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주최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는 미국 내에서 K컬처의 품격을 높였다는 찬사와 호평을 받으며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개막 후 누적 관람객이 4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다.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의 걸작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등 국보 7건, 보물 15건을 포함한 문화유산과 미술품 330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미국과 영국의 주요 박물관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한국실 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등은 2021년 처음 전시 논의가 시작된 이후 2022년 시카고박물관(Art Institute of Chicago), 2023년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과 각각 한국실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NMAA 전시가 종료된 후에는 시카고박물관(3월 7일∼7월 5일)과 영국박물관(9월 10일∼2027년 1월 10일)에서 순회 전시가 이어진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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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돈 줘" 1000명 줄소송 예고…커피 프차 초비상 무슨일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수입 원두 가격은 급상승하는데 원화가치는 떨어지며 원가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더해 ‘피자헛 차액가맹금 반환 판결’의 여파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까지 번지며 줄소송 우려도 안게 됐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이달 거래된 아라비카 커피 원두의 국제 원료 평균가격은 t(톤)당 7994.76달러다. 1달러를 1470원으로 두고 계산하면 약 1175만원인데, 이는 지난해 1월 평균 가격인 7414.73달러(약 1090만원)보다 7.82% 비싼 값이다. 2023년 t당 5157.88달러(약 759만원)에 거래됐던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지난 2024년들어 t당 8116.9달러(약 1194만원)까지 치솟았고 이후에도 t당 70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원두는 물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계속되는 고환율 기조 또한 업계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원두 가격 자체도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상반기에는 커피 값이 줄인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이달부터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커피빈은 이달 5일 드립커피 스몰·레귤러 사이즈 가격을 각각 300원씩 인상했다. 디카페인 원두 변경 비용도 기존 300원에서 500원으로 올렸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바나프레소와 메가MGC커피도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2월부터 제조 음료 31종의 기본 용량을 14oz(온스, 414ml)에서 18oz(532ml)로 늘리는 대신 가격을 평균 300원가량 올렸다. 원가 상승 속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를 향한 가맹점의 차액가맹금 소송 우려는 또 다른 부담이다. 이날 메가MGC커피 가맹 점주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도아는 회사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2024년 가맹사업법 개정 전에는 메가MGC커피가 차액가맹금을 받을 명확한 법률상 근거가 없었다는 게 골자다. 박종병 법무법인 도아 대표변호사는 “메가MGC커피 점주 협의회 쪽으로 부당이익금을 반환받으려는 점주 문의가 폭발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가맹 점주 약 1000명이 소송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국내 주요 외식업 프랜차이즈 본사는 고정수수료(로열티)를 받는 대신 가맹점에 공급하는 물품 가액에 차액가맹금을 포함해왔다. 차액가맹금은 일종의 유통마진으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물품을 공급하고 받는 대가에서 적정 도매가격을 뺀 차액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전국 가맹점 수 기준 상위 10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차액가맹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차액가맹금 없이 고정수수료만 받는 브랜드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차액가맹금이 일종의 ‘업계 관행’으로 받아들여져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5일 대법원은 한국피자헛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가맹 점주들에게 받아온 차액가맹금을 부당이득으로 판단했다. 업계 관행상 허용돼왔더라도 계약서에 관련 사항이 명시돼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판결에 따라 한국피자헛은 점주들에게 약 215억원 규모의 차액가맹금을 반환하게 됐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판결이 선례가 되어 그간 차액가맹금을 내온 가맹 점주들의 적극적인 공론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집단 소송 등 관련 소송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짚었다. 2023년 기준 커피 업종의 가맹점당 평균 차액가맹금은 약 2200만원이다. 향후 가맹 점주와의 소송전이 확대되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손실을 메우기 위해 가격 인상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메가MGC커피 외에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 점주도 본사를 상대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1.1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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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주세 30% 인하…자녀 수 따라 원천징수 세금 줄어

정부가 한시적으로 하이볼처럼 낮은 도수 주류에 30% 주세를 감면한다. 자녀세액공제 확대에 따라 월 급여에서 떼는 근로소득 원천징수 세액이 줄어들게 된다. 앞으로 공동명의 1주택에는 지분율과 관계없이 납세의무자를 선택할 수 있어, 부부 누구든 종합부동산세 1세대 1주택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세법 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세법 개정안의 세부 내용을 정한 것으로 2월 중 공포ㆍ시행된다. 우선 소상공인을 위한 세제 지원 방안이 구체화됐다. 하이볼 같은 낮은 도수의 혼성주류는 올해 4월부터 2028년 말까지 주세를 30% 감면해준다. 대상은 알코올 도수 8.5도 이하면서도 휘발되지 않는 당분(불휘발분) 2도 이상인 주류다. 정부는 이번 주세 감면으로 소비자 가격은 15%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5000만원 이하의 징수 곤란 체납액에 대해선 납부의무를 소멸하는 특례도 신설됐다. 폐업 전 사업소득(총수입)이 3년 평균 15억원 미만인 체납자가 대상이다. 보유 재산이 있더라도 재산평가액의 140%를 넘는 체납액은 징수하기 어려운 체납액으로 간주해 징수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근로소득 원천징수 단계에서 자녀 세액공제 금액이 인상된다. 연말 정산 때 돌려받는 자녀세액 공제금액 인상분을 근로소득 원천징수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8~20세 자녀가 1명인 경우 기존 공제액(1만2500원)이 2만830원으로 늘어난다. 자녀가 2명이면 2만9160원에서 4만5830원으로, 3명이면 5만4160원에서 7만9160원으로 공제액도 커진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 대해서는 지분율과 관계없이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엔 지분율이 많은 배우자가 납세의무자가 됐고 지분율이 동일할 경우엔 1명을 납세의무자로 선택할 수 있었다. 특히 납세의무자에 한해서만 ‘1세대 1주택 특례’를 적용해 왔다. 이 특례는 공동명의 주택이나 상속주택, 일시적 2주택 등에 대해 부부 합산 12억원 기본공제 등을 적용해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지분율이 높은 남편이 납세의무자인 경우 아내가 해당 주택을 상속받더라도 1주택 특례를 적용받지 못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1주택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청년미래적금 이자소득 비과세 대상은 만 19~34세 청년으로 정해졌다. 군 복무 기간은 나이 산정에서 제외됐다. 병역을 이행하면 최대 4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올해 6월쯤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은 연 납입 한도는 600만원이고,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3년 이상 가입해야 한다. 첨단기술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국가전략기술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멀티칩모듈(MCM) 관련 신소재ㆍ부품 개발 기술, LNG 화물창 등 환경친화 첨단 선박 운송ㆍ추진 기술 등이 신규 지정된다. 전력 효율이 좋은 차세대전력 반도체는 설계ㆍ제조에서 패키징 기술까지 범위가 넓어진다.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연구개발비의 최대 5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이 해외 사업장을 축소하기 전 국내에 사업장을 신설(증설 포함)할 경우 세액감면 혜택을 받는다. 해외로 나간 기업의 국내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제도다. 기존에는 해외 사업장 축소 완료 후 3년 이내 국내사업장을 신ㆍ증설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국내 복귀 4년 후에도 국외 사업장 축소를 완료하지 않으면 감면 세액은 전액 추징한다. 이 밖에 천재지변이나 항공기 결항 등 불가피한 사유로 출국이 취소될 경우, 면세점 구매 물품의 회수 의무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현재 면세품은 외국 반출을 조건으로 판매할 수 있어 출국이 취소될 경우 면세품을 회수해야 한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6.01.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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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美공장 깔아주고 관세 면제…韓반도체 '최악 시나리오'는

대만이 미국에 2500억 달러(약 368조원) 규모를 직접 투자하는 조건으로, 대미 상호관세율을 20%에서 15%로 낮추는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 15% 상호관세는 한국·일본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간) 대만과 이 같은 무역협정에 합의했다. ━ “대만 반도체, 美 공장 짓는다” 대만 정부는 이에 더해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추가 투자 촉진을 위해 대만 기업들에 2500억 달러 규모 신용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은 대신 대만 기업이 반도체 공장을 짓는 동안에는 생산능력의 2.5배까지 관세를 면제해주고, 그 이상에 대해서는 우대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공장 완공 후에는 생산능력의 1.5배까지 관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미국의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이 수출하는 반도체는 관세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관세를 지렛대 삼아 반도체 생산 기지를 자국으로 끌어오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이 반영된 셈이다. 예컨대 웨이퍼 100만개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면, 건설 기간에는 대만 본토에서 생산한 웨이퍼 250만개를 관세 없이 미국으로 들여올 수 있다. 공장 완공 후에는 150만개까지 관세 부담 없이 판매 가능하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의 주요 조건은 대만이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해 주는 것임을 명확히 했다. “대만 전체 반도체 공급망과 생산량의 40%를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다.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다면 관세는 100%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면서다. 배경에는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가 있다.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6개를 새로 짓거나 증설 중이다. 이번 합의로 반도체 생산시설 5곳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투자에는 TSMC가 앞서 약속한 1000억 달러가 이미 포함돼 있으며, 추가 투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TSMC가 애리조나 공장 인근에 수백만 에이커의 토지를 추가로 매입했다. 미국 내 생산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도 했다. ━ 향후 韓 반도체 관세는 한국의 주력 대미 수출 품목인 반도체를 둘러싼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일단 미국과 대만의 이번 협상이 당장 국내 반도체 업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이나 소비자·산업·공공부문용으로 수입되는 반도체에는 관세가 붙지 않는다. 일부 고성능 반도체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을 발표했지만, 수입됐다가 다시 해외로 나가는 ‘재수출 물량’에만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 반도체 수출액은 1734억 달러로 이 중 대미 수출액은 전체의 7.9%(138억달러) 정도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늘면서 폭발적 수요로 ‘공급자 우위’로 형성돼 있다. 문제는 관세를 협상 카드로 삼아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추가 투자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이날 특정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1단계 조치’로 규정하며, 향후 반도체 전반으로 관세 부과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대만과 비교하면 지난해 11월 한ㆍ미 합의안은 구체성이 떨어진다. 당시 한국은 ‘대만에 비해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적용받기로 했지만, 명시적인 면제 조항이나 물량 기준은 담기지 않았다. 업계는 이 같은 원칙이 향후 협상 과정에서 추가 투자나 재협상 압박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고 본다. 미국-대만의 협상 조건은 앞으로 한미 간 협상에서 기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370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8억7000만 달러를 투입해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최악의 시나리오는 TSMC 수준의 추가 투자를 강요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미국의 가장 큰 우려는 반도체 공급망의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라며 “이 때문에 관세는 상황에 따라 언제든 상대를 압박하는 협상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관세 압박을 넘어서는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6.01.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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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7000억불 돌파 속 철강·기계↓ 반도체↑…커지는 양극화

최근 7년 사이 한국 수출액이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냈지만, 품목별 경쟁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반도체 분야에선 경쟁력이 높아졌지만, 철강·기계 분야는 하락해 수출 품목 간 양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은 ‘주요 품목별 수출 경쟁력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 수출은 외형적 성과와 달리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2018년 이후 낮아지는 추세”라며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뚜렷한 성장 없이 정체된 흐름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2018~2024년 품목별 수출 경쟁력 추이를 분석했다. 수입국의 경제 상황이나 세계 시장 수요 등 짧은 기간 안에 통제하기 어려운 요인과 한국 수출품이 타국보다 상대적으로 보유한 경쟁력(품목·시장)을 두루 살폈다. 분석 결과, 최근 한국 철강·기계제품의 수출 경쟁력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철강 제품은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이 설비를 늘리면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했다. 2021년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사태에서 비롯한 부동산 불황의 영향으로 중국이 수출량을 늘리면서 설 자리가 더 좁아졌다. 한국 기계 역시 동남아 시장 등에서 중국 기계에 밀렸다. 중국 기계제품의 가격이 더 싼 데다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중국 제조 2025) 등으로 수준까지 높아지면서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올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본격 시행으로 통상 비용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더 약화할 우려가 있다”며 “최근까지는 주요 철강 수출국 중 한국의 시장 경쟁력이 이탈리아·네덜란드 등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탄소배출권 비용 부담이 높아지면 EU 내 한국 수출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반도체·자동차 분야의 품목 경쟁력은 높아졌다. 반도체의 경우, 국내 메모리 업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디디알(DDR)5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경쟁국보다 빠르게 개발·상용화한 점이 주효했다. 한은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최신 메모리 제품을 경쟁국 대비 약 1년가량 앞서 양산하며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불량률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2022∼2024년) 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업체들이 메모리 양산 능력을 키워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한국 수출품을 대체하면서다. 자동차 역시 내연 기관차와 전기차 모두에서 경쟁력이 강화됐다. 2010년대 말 자동차 고급 브랜드 출시 등 품질을 높인 데다, 2022~2024년 전기차 플랫폼 개발 등의 영향이다. 한은은 “하이브리드 차의 경우 수출이 과거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경쟁국과 비교할 때 수출 결과가 월등하진 않아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은 현상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수출품의 중·장기적 세계 시장 점유율은 수요 측면의 영향도 적지 않지만 결국 품목별 경쟁력 개선에 달린 셈이다. 한은은 “철강 등 경쟁력 약화 품목은 기술 고도화와 생산성 제고로 품목 경쟁력을 높이고, 반도체·자동차 등 분야에선 세계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 기술 보안 강화 등으로 경쟁 우위를 굳혀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통상·외교적 대응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1.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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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이어 LA서도 부유세 도입 추진

LA에서도 이른바 ‘부유세’를 징수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부유세 도입을 골자로 한 가주 주민발의안 추진과 맞물리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LA타임스는 LA 지역 교사와 호텔·공항 노동자 등의 노조 연합체인 공정게임연맹(FGC)이 LA 지역에서 최고경영자(CEO)에게 일반 노동자보다 50배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기업체에 영업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내용의 발의안을 추진중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 발의안이 통과될 경우 CEO에게 중위소득 직원 임금의 50배 이상을 지급하는 기업체는 기존 LA시 영업세(0.1~0.425%)만큼 추가로 세금을 내야 한다. 징수한 세금은 LA시 일반기금과 분리해 사용되며, 세수의 70%는 노동자 가족 주택기금, 20%는 도로 및 인도 보수 프로그램, 10%는 방과 후 프로그램과 식료품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기업체가 CEO에게 과도한 급여를 지급하는 만큼 세금을 더 거둬 노동자 계층을 위한 복지에 활용하자는 제안인 셈이다.   실제 지난 14일 웨스트 할리우드 테슬라 다이너 앞에서는 ‘오버페이드 CEO 텍스 이니셔티브’를 결성한 노조원들이 피켓을 들고 해당 기업체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탐욕에 세금을 부과해 우리가 필요한 곳에 쓰자”는 문구의 피켓을 들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는 돈자루를 든 채 시가를 피우는 경영자를 풍자한 모형을 내세웠다. 노조 연합 구성원들은 120일 동안 14만 명의 서명을 받아 오는 11월 중간선거 때 발의안을 상정하겠다는 구상이다.   노동조합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서는 부의 불평등을 완화하고 부족한 재정을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대 측에서는 경제를 책임지는 전문 경영인과 거액 투자자들이 다른 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는 이런 움직임이 LA시 주요 기업체를 다른 지역으로 몰아낼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밸리산업&상공협회 스튜어트 왈드먼 대표는 “주민발의안이 통과되면 LA에서 호텔 신축은 사라지고 사업 규모가 크지 않은 기업체는 모두 빠져나갈 것"이라며 “경제를 망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현재 가주에서는 억만장자를 대상으로 일회성 부유세를 징수하자는 주민발의안 상정 운동도 진행 중이다. 전미서비스노조서부의료지부(SEIU-UHW)는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 부자를 대상으로 재산세 5%를 1회 징수하는 이른바 ‘억만장자 부유세’ 주민발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노조 측은 11월 중간선거 상정에 필요한 87만5000명의 서명을 받기 위한 청원운동도 시작했다. 노조 측은 억만장자에게 일회성 부유세를 부과하면 재정적자에 따른 보건복지 예산을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피터 틸 팔란티어 CEO 등 주요 경제인들은 가주를 떠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개빈 뉴섬 주지사는 최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노조 등이 요구하는 억만장자 부유세 도입에 반대하며 “우리 주를 보호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기업체 부유세 기업체 대상부 징수 추진 주민발의안 추진

2026.01.15. 20:24

꿈의 '오천피' 200포인트도 안남았다...11거래일 연속 상승세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선 고지를 밟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8.78포인트(1.02%) 상승한 4846.33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40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종가 기준 3000조원을 넘어선 지 약 석 달 만이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11포인트(0.48%) 오른 4820.66으로 출발하며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가(4797.55)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간밤 미국 기술주 훈풍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가 코스피를 밀어 올렸다. 이날 상승세로 장을 마감한다면 코스피는 새해 들어 11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는 2019년 9월(13거래일), 2006년 3·4월(12거래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긴 랠리다. ‘꿈의 오천피’(코스피 5000)까지는 불과 200포인트도 남지 않았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에만 의존하던 상승 동력은 로봇ㆍ방산ㆍ조선ㆍ자동차 등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 대비 덜 올랐으면서도 펀더멘털이 견고한 방산·조선·전력기기·헬스케어 등으로 수급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의 온기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환율과 금리다. 전날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도 달러 대비 원화값은 0.3원 오른(환율은 상승) 1470.0원에 출발했다. 고환율은 수출주에 호재지만,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부추길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한국은행 금통위가 ‘금리 인하 가능성’ 문구를 삭제하며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점, 간밤 미국과 대만의 관세 합의가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칠 파장 등도 변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현재 주가는 반도체 등 수출 기업과 내수 기업 간 ‘K자형’ 양극화가 뚜렷하다”며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 등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있지만, 해외 수요 변화에 따라 언제든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미국 반도체주 강세라는 호재가 충돌하고 있다”며 “상·하방 재료가 혼재된 만큼 장중 치열한 눈치 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1.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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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아빠' 현대차 온다…정의선 '머스크의 남자' 영입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인공지능(AI)·자율주행 전문가인 밀란 코박 전 테슬라 부사장을 그룹 자문역으로 선임하고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외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코박 자문역은 테슬라 재직 당시 회사 안팎에서 ‘머스크의 남자’로 불리던 인물이다. 2016년 테슬라에 합류해 자율주행시스템 ‘오토파일럿’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총괄해왔기 때문이다. 그가 2019~2022년 주도했던 2세대 오토파일럿(현재는 4세대가 주력)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자율주행기술 벤치마크가 됐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 제조사의 칩이나 기술 없이 자체 개발한 전용 반도체와 카메라 영상 분석기술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2세대의 핵심이었다. 2022년부터는 오토파일럿 외에 옵티머스 엔지니어링 디렉터를 맡아 휴머노이드 개발도 총괄했다. 차량에 적용되던 비전 기반 E2E 학습(End-to-End, AI가 입력부터 출력까지 모든 과정을 통째로 익히는 것)을 옵티머스에 접목했고 공장 시험 운영에 성공하며 2024년엔 테슬라 부사장(VP)에 올랐다. 코박 자문역은 지난해 6월 퇴사 직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거꾸로 연결된 로봇 팔 몇 개밖에 없던 시절 옵티머스 팀을 구축하고 이끈 건 다른 차원의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게시물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년간 테슬라에 기여해줘 감사하다.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코박 자문역 영입을 계기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혁신과 사족보행로봇 ‘스팟’, 물류로봇 ‘스트레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등의 상용화 속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코박 자문역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 기업이자 수많은 엔지니어에게 영감을 준 상징적인 기업”이라며 “현대차그룹의 강력한 산업 기반이 더해져 로보틱스 분야를 선도할 독보적 경쟁 우위를 갖춘 만큼 혁신의 여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 들어 글로벌 인재를 속속 영입하며 기술리더십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엔 테슬라·엔비디아 등에서 비전 기반 자율주행을 주도해왔던 박민우 박사를 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 3일 발표 신년사에서는 “경쟁자들을 따라잡고 경쟁하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추라”고 주문했다. 소비자가전쇼(CES) 2026에서 옵티머스 양산형 모델을 공개하며 휴머노이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피지컬 AI와 지능형 로봇 개발·양산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제조·물류·서비스 등 AI 로보틱스 기술이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합류한 코박 자문역은 AI·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혁신가이자 리더”라며 “앞으로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나믹스는 AI·로보틱스 융합을 통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밀란 코박(Milan Kovac) 벨기에 출신인 밀란 코박 현대차그룹 자문역(사진)은 벨기에 엘브-인라시(HELB-INRACI)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소니(SONY), 소프트키네틱(SoftKinetic) 등을 거쳐 2016년 테슬라에 합류해 10년간 일했다. 지난해 6월 테슬라 퇴사 당시에는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게 (퇴사하는) 유일한 이유”라고 밝혔다. 고석현([email protected])

2026.01.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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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슨, ‘시티센터’ 대출 상환 ‘디폴트’

한인 최대 부동산기업 제이미슨이 LA한인타운 6가에 위치한 쇼핑센터 관련 대출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부실채권 관리기관에 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타운 ‘시티센터 온 식스(3500 West 6th St)’의 상업용모기지담보증권(CMBS) 대출이 지난달 초 만기가 도래하면서 디폴트로 분류돼 ‘스페셜 서비싱’ 단계로 넘어갔다.     스페셜 서비싱은 부실·고위험 상업용 모기지를 제삼자 전문 회사가 넘겨받아 채무자 협상, 대출조건 변경, 매각 등을 진행하는 업무를 뜻한다.   매체는 제이미슨 측이 채무자 협상을 통한 정상화 전략인 워크아웃(workout)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대출은 원금 5500만 달러 규모로, 지난 2019년 11월 설정됐으며 현재 잔액은 약 5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제이미슨 측은 “CBRE를 통해 리파이낸싱을 진행했고, CMBS 제공업체와 투자계약의 주요 요건을 담은 텀시트(term sheet)를 체결했으며 45일 내 클로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스페셜 서비서로의 이관은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만기 연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티센터 온 식스는 총 3층, 16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주요 임차인으로는 한인 대형마트 체인 H마트가 있다. 건물의 점유율은 지난해 9월 기준 76%에 그쳤다.   해당 쇼핑몰은 지난 2020년 9월 마지막 감정평가 기준 평가액이 7560만 달러에 달했다. 우훈식 기자시티센터 제이미 대출 상환 la한인타운 6가 한인 대형마트

2026.01.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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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LA 소장들, K푸드 첨병 '농심USA' 공장 방문

한국 주요 지자체 LA 사무소장들이 K-푸드 세계화의 전초기지인 농심USA 공장을 찾았다.     캘리포니아한국기업협회(KITA)와 농심USA가 공동 주관한 이번 현장 방문은 미주 시장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농심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에는 경기,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전남, 전북, 충남 등 8개 지자체 LA 사무소장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농심 미국 공장의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세계적 수준의 생산 공정과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다.   견학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농심 측은 대표 브랜드 ‘신라면’을 중심으로 구축된 미주 시장 공략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미국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 ▶현지 주류 유통망 확보 ▶미래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을 설명하며 현지 생산 기반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경북 LA 사무소장은 “미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한국 기업의 사례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K-푸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관내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과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 LA 사무소장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K-푸드 세계화 흐름 속에서 지역 기업의 수출 확대 및 글로벌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박경은 기자지자체 소장 농심 공장 지자체 la 농심 측은

2026.01.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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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곳 살피는 단체될 것” 써니 권 보험재정전문인협회장

“한인 비즈니스들이 더 잘될 수 있도록 성실히 지원하겠습니다.”     올해로 2년째(회장단 임기 2년)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를 이끄는 써니 권(사진) 회장의 목소리는 또렷했지만 표정이 마냥 밝지는 않았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 실제로 많은 한인 비즈니스들이 문을 닫고 있으며, 이는 당연히 생명, 주택, 자동차 보험의 수요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권 회장은 “고객들이 어려울수록 보험과 재정인들이 더욱 성실히 일해야 할 것”이라며 “회원사들뿐만 아니라 모든 에이전트가 고객들을 성실히 안내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협회는 올해 초반 굵직한 행사들로 3월 갈라, 여름 장학기금 골프대회, 9월 차기 회장 선출 등을 잡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12일 LA 한인타운서 열리는 갈라 행사는 나눔 이벤트를 통해 군소 비영리 봉사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기금 모금을 위해 권 회장이 소속된 유니굿프랜드는 이미 2만 달러 기부를 약정했다.     “큰 단체들은 아무래도 기금도 받고 독지가들의 관심도 받지만, 여성, 청소년, 장애, 소수계 보호 활동을 해온 조그만 단체들은 재정적으로도 매우 힘든 것이 현실인데 이런 그늘진 곳들을 더 살펴볼 생각입니다.”     협회가 지난해 설립 40주년을 넘기면서 중견 단체답게 커뮤니티에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사회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는 후문이다.     권 회장은 “올해 다행히 오바마케어 지원금이 유지되면서 큰 혼란은 피했다”며 “다만 지난해 초 지역 내 화재 사고로 인해 자동차 보험을 포함, 주택과 상해 보험료가 크게 올랐다”고 현실을 전했다.     탈가주 보험사들도 많아졌고 보험 구입 자체가 까다로운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권 회장은 “하지만 보험은 이제 추가적인 것이 아니고 가장 기본적으로 가족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오바마 보험재정전문인협회장 회장단 임기 자동차 보험 한인 비즈니스들

2026.01.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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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서 테슬라로 갈아탔다…'강남 쏘나타' 일본차의 韓 굴욕

일본 닛산의 중형 세단 알티마를 몰던 직장인 한모(42)씨는 최근 테슬라로 갈아탔다. 잔고장이 없고 국산 경쟁차 대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아 일본차를 골랐었는데, 최근 국산차와 수입차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테슬라를 낙점했다. 과거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한창일 때 타이어에 누군가 구멍을 내는 ‘테러’를 겪은 영향도 있다. 현재 닛산은 한국에서 철수한 상태다. 한씨는 “전기차를 타보고 싶었는데, 일본차 중에선 전기차 선택지가 사실상 없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한때 ‘강남 쏘나타’로 불리며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던 일본차가 주춤하고 있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중 토요타·렉서스·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 점유율은 8.66%를 기록했다. 전년(9.95%)보다 1.29%포인트 줄었다. 특히 ‘일본차 전성기’였던 2008년(35.54%)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당시만 해도 일본차는 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엔 독일은 물론 테슬라를 앞세운 미국에도 크게 밀렸다. 국내 판매량만 보면 지난해 일본차는 2만6606대 팔리면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차 ‘ES300h’ 선전에 힘입은 결과다. 하지만 독일(3.9%), 미국(67.4%), 스웨덴(12.7%), 영국(9%) 등 경쟁국 브랜드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점유율에선 밀려났다. 지난해 전체 수입 승용차 판매는 16.7% 증가했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하이브리드에 집중해온 일본차가 전기차 전환 시점을 놓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좁혔다는 분석이다. 일본산 순수 전기차는 2024년 한국에서 68대 팔렸지만, 지난해엔 아예 판매 실적이 없었다. 반면 하이브리드 비중이 전체 일본차 판매량의 97%에 달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친환경차 흐름 속에서 일본은 전기차 생산과 개발을 도외시했다”며 “반면 한국차 가운데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일본차 수요를 대체하고, 수입차에선 테슬라가 공격적으로 영업하면서 일본차 입지가 더 좁아졌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따른 구매 심리 위축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일본차 브랜드 점유율은 2019년만 해도 14.98%였지만, 불매운동이 시작된 직후인 2020년 7.48%로 반토막이 났다. 이후 2022년 5.99%까지 떨어졌다가 렉서스를 발판으로 소폭 회복했지만, 여전히 점유율 10%선을 넘진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스바루·미쓰비시·닛산 등 일본차가 한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을 때 마케팅이나 투자를 확대하며 극복하려하지 않고 빠르게 ‘철수’ 카드를 꺼내 든 점도 일본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해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캐즘(수요정체)에 빠진 전기차를 대신해 하이브리드가 차 시장 주류로 떠오르면서 일본차의 ‘하이브리드 올인’ 전략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한국에서 판매된 신차 3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로 집계됐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날 가족형 미니밴 ‘2026년형 알파드 하이브리드 프리미엄’을 공식 출시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는 가운데 유럽·미국 주력인 마일드하이브리드(MHEV·전기모터만으로는 달리지 않고 엔진을 보조하기만 하는 방식)는 상대적으로 연비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다 보니 토요타에 분명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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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사장하다 술 빚는 현자 "삼성, 좋아질 일만 남았다"

추천! 더중플 - 술 빚는 전 하닉 사장이 보는 올해 반도체 전망 ‘반도체 만들듯 술을 빚는 사람이 있다.’ 이 소문을 듣고 지난해 12월 30일 충주에 있는 한 양조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의 주인은 바로 오세용 전 SK하이닉스 사장.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박사, IBM연구소 연구원,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그룹 펠로, SK하이닉스 사장,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대한민국 반도체 업계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선망할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죠.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는 지식·정보·인사이트를 한번에 얻을 수 있는 투자 콘텐트를 제공합니다.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반도체 전문가이자 ‘빅 2’ 회사 모두에서 임원을 해 본 오 대표가 보는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을 담았습니다. 같은 소주라도 오크통에서 숙성하면 전혀 다른 술맛이 나듯, 그의 오랜 관록이 스며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함께 음미해 보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12월 30일 방문한 청주의 한 양조장. 머리가 희끗한 주인이 감압 증류기의 컨트롤러를 조작하고 있었다. 증류기의 유리창 사이로 지난해의 마지막 증류액(소주 원액)이 조용히 흘러내렸다. 양조장 주인의 정체는 바로 오세용 전 SK하이닉스 사장. SK하이닉스에서 제조 부문 사장을 맡았던 경력답게 양조장은 ▶작은 공장 면적 ▶최적화된 공정 단계 ▶균질한 제품을 위해 설계됐다. 무엇보다 그의 반도체 업계 경험이 가장 크게 녹아 있는 과정은 ‘혁신’이다. 증류된 소주 원액을 오크통에 숙성시켜 위스키 맛을 내는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마한 오크 46’은 2024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 베스트 오브 베스트상을 받았다. 마침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연달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반도체 전문가인 오 대표에게 올해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을 물어봤다. Q : 올해도 계속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까. A : 향후 2~3년 동안은 분명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호황기가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엔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 신기술이 계속해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HBM이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개수를 줄이면서도 현재 수준 이상의 검색·해석 능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반드시 생겨난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의 진화가 일어날 걸로 본다. Q : 반도체는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인데, 이렇게 전망하는 과거 경험이 있나. A : HBM은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따른 수요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사이클과는 성격이 다르다. 반도체 역사상 처음인 일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도 메모리 수요는 그리 크지 않았다. 그에 비해 AI는 ‘D램 먹는 괴물’이나 마찬가지다. HBM에 D램을 쏟아붓다 보니 범용 D램이 오히려 수요가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게다가 반도체는 증설하려면 공장과 설비를 짓는 데 시간이 엄청 들기 때문에 수요에 빠른 대응이 불가능하다. Q : 향후 2~3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둘 다 좋을 거란 의미인가. A : SK하이닉스는 D램 비중이 커서 HBM의 성과가 바로 주가에 반영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있어서 HBM 효과가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 HBM 낙수효과는 SK하이닉스에 더 크게 작용한다는 뜻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SK하이닉스가 2~3년 뒤에는 대응을 잘해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Q : 둘을 굳이 비교하자면. A : SK하이닉스는 잘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 삼성은 HBM 시장 진입은 늦었지만 이제 진출이 본격화했고, HBM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칩렛 같은 기술이 결합된 패키지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HBM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소형 맞춤형 반도체가 칩렛인데 파운드리가 있는 삼성에 유리한 측면이 있어 삼성전자에 대한 전망이 좋아 보인다. 👉HBM 탄생 뒷이야기, AI 거품론에 대한 전망, 유망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 은퇴 후 ‘제2의 인생’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SK하닉 사장하다 술빚는 현자 “삼성전자 좋아질 일만 남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475 〈머니랩〉추천! 2026년 투자의 시작은 머니랩과 함께 ▶삼전·하닉 못샀어? 막차 남았다…실적 대박 앞둔 ‘소부장’ 14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603 ▶“베네수엘라발 폭락? 국장 살 기회” 전문가 3인 찍은 ‘텐배거 종목’ [2026 대전망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959 ▶사면 다 치솟던 AI주 이젠 끝이다…“올핸 종목 싸움” 미장 유망주 [2026 대전망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233 ▶“中증시 오른다, 최소 10% 사라” 전문가 3인이 콕 찍은 종목 6 [2026 대전망③]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525 ▶비트코인 4년 주기 깨져도…“올해 2억5000만원 간다” 왜 [2026 대전망 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648 김경진([email protected])

2026.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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