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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투자 쏠림 심화 美 72% 독식…한국은 점유율 1%

글로벌 벤처투자 자금이 인공지능(AI) 분야로 몰리는 가운데 한국의 AI 벤처투자 유치 규모는 세계 9위, 시장 비중은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AI정책저장소의 벤처투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한국이 확보한 AI 벤처투자 규모가 약 1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AI 벤처투자 총액의 1% 수준에 그친다. 주요국과 비교하면 미국(약 1140억 달러)의 73분의 1, 영국(약 115억 달러)의 7분의 1, 중국(약 90억 달러)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국가별 순위에서도 한국은 9위에 머물렀다. 반면 미국은 전체 AI 벤처투자의 72%를 흡수해 투자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AI 벤처투자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전 세계 AI 분야 벤처투자액은 약 1584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5년(약 400억 달러)의 약 4배 규모다. 전체 벤처투자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20%에서 55.7%로 급증했다. 개별 기업 간 투자 격차도 뚜렷한 양상이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크게 많이 투자를 받은 미국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xAI는 한 해 동안 약 110억 달러를 유치했다. 빅데이터 기업 데이터브릭스(약 85억 달러), 챗GPT 개발사 오픈AI(약 66억 달러) 등도 대규모 투자를 끌어모았다. 중국에서도 딥시크를 개발한 문샷AI(약 13억 달러) 등이 대규모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투자액은 약 1억4000만 달러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규제 혁신을 전제로 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의장)는 “예측하기 어려운 규제 환경 등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AI 스타트업 투자를 주저하게 만든다”며 “혁신에 초점을 맞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AI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등 한국이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한 스케일업(확장)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5.12.1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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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CES2026 첫 참가…미래 모빌리티 기술 공개

탑승자의 체온에 맞춰 자동으로 히터와 에어컨을 작동해 최적의 차량 내부 온도를 맞춰주는 시스템. 현대위아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선보일 미래형 공기 조절 시스템이다. 17일 현대위아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2026 CES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대위아가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주력 사업인 열관리 시스템, 구동 부품, 로봇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로 모빌리티 생태계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시관 주제는 ‘연결의 여정’이다. 각 제품이 미래모빌리티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식을 선보인다. 전시관 가운데 배치할 열관리 체험형 차량에서는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인 ‘분산배치형 HVAC(Heating, Ventilating, Air Conditioning)’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탑승객의 체온과 외부 환경,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독립된 공조제어를 할 수 있다. 한 좌석 내에서라도 얼굴 쪽은 시원하게, 발은 따뜻하게 세심한 조절도 가능하다. 이 외에 차세대 구동 부품인 ‘듀얼 등속 조인트’, 전기차 구동축과 바퀴를 필요에 따라 분리할 수 있는 ‘휠 디스커넥트 시스템’ 등의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CES 2026 에서 현대위아가 가진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력을 유감없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5.12.1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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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환율 1400원 국가위기"랬는데…한은 총재 "과거와 다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원·달러 환율 수준과 관련해 “위기라고 말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면서도 “과거와 같은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우리나라는 현재 순대외채권국”이라며 “환율이 절하되면 이익을 보는 주체도 많고, 금융기관 붕괴나 국가 부도 위험이 있는 위기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내부적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이 극명히 갈린다”며 “성장 양극화 등을 감안하면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화합이 어려워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환율이 고공 행진을 이어갈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환율이 1470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환율의 물가 전가 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이 지난달 제시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1%다. 다만 최근 흐름을 보면 상방 압력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2.1%에서 10월과 11월 연속으로 2.4%를 기록했다. 한은은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로 개인 서비스 가격이 일시 급등했고,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이 겹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환율 상승효과는 약 0.1%포인트로 추정했다. 이 총재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2% 중반대로 올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현재 환율은 금융 시스템 차원의 위기는 아니지만 물가와 양극화 측면에서는 분명한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와 환 헤지 규칙이 너무 투명하게 알려져 있다”며 “환 헤지 시점이나 중단 시점이 시장에 과도하게 노출돼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근거로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략적 환 헤지 등과 관련해 보다 불투명하고 유연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며 “전날 국민연금 회의에서 이런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고,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1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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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가시화

대뉴욕한인상공회의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제23대 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 문 조 푸른투어 대표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김승 위원장은 이날 문 조 후보가 뉴욕한인회관에 마련된 후보 등록 장소를 방문해 후보 등록 신청서와 공탁금 5000달러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서류 심사 결과, 문 조 후보가 제14대부터 17대 회장 재임 기간 동안 8년간 이사 및 문화담당부회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확인됐으며, 뉴욕과 뉴저지에 거주하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어 회칙상 요구되는 ‘2년 이상 임원 또는 이사 경력’의 회장 후보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뉴욕한인회관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회장 인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 조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출석 이사 과반수 찬성을 얻을 경우 제23대 회장으로 당선된다.   김 위원장은 “대뉴욕한인상공회의소 이사로 재직했거나 새로 이사로 등록한 한인들이 이사회비 300달러를 납부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대뉴욕한인상공회의소 가시화 대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대뉴욕한인상공회의소 이사 대뉴욕한인상공회의소 비상대책위원회

2025.12.16. 22:17

aT, 현대차 공장 직원…한식 체험 행사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조지아주 서배너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1500여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K-푸드데이(K-Food Day)’ 단체급식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국 남동부 지역은 한국기업의 제조업 투자 확대로 현지 고용이 증가하며 한국기업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급식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aT는 한식 경험이 적은 남부 지역 현지인들의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한식 식재료를 사용한 단체급식 행사를 진행하며 현지인 입맛 길들이기에 나섰다.     행사에서는 ▶김치치즈칠리프라이 ▶김치제육아란치니 ▶고추장 까르보나라 등 김치 특유의 향을 줄인 볶음김치를 주재료로 한 퓨전메뉴와 '케데헌'(케이팝데몬헌터스)을 통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분식을 테마로 ▶로제떡볶이와 잡채 ▶바지락수제비 ▶궁중불고기 등 총 9종의 신메뉴를 선보였다.   aT는 "지난해 현대그린푸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농식품을 활용한 해외 단체급식 메뉴개발과 소비확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현지에서 K-푸드 실수요 기반을 다지고, 나아가 미국 내 2·3선 도시까지 시장을 넓혀 대한민국의 식품 영토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미정 aT 미주지역본부장은 “미국 내 K-푸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대규모 수요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수출 확대의 핵심전략”이라며 “경쟁력 있는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현대차 공장 직원 한식체험 행사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홍문표 HMGMA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현대차 직원 한식체험 행사 K-푸드데이

2025.12.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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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법] 트러스트 분배와 설계 방법

리빙 트러스트를 준비할 때 가장 자주 부딪히는 질문은 재산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이다. 많은 사람이 표준 양식을 찾지만, 실제로 트러스트 분배는 매우 유연한 영역이다.     중요한 점은 가족과 자산의 현실 속에서 본인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정하는 일이다. 자녀가 아직 어려 단계적 분배가 필요한지, 특정 자녀의 소비 습관이나 배우자 문제로 자산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는지, 손주 교육을 돕고 싶지만 동시에 장기적 안전망도 남기고 싶은지, 혹은 부동산이 여러 채라 가치 차이로 다툼이 생길까 불안한지 같은 목표가 먼저 정리되어야 한다.     목표가 분명하면 그 방향을 담는 문구는 대부분 설계할 수 있다.   다만 어떤 목표든 법적 울타리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 첫째는 트러스트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는 원칙이다. 실무적으로는 자녀와 손주 세대까지 이어지는 장기 트러스트는 가능하지만, 언젠가는 종료되도록 구조를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는 공공정책에 반하는 조건을 둘 수 없다는 점이다. 결혼하지 말라거나 이혼을 하라거나, 아이를 낳지 말라거나, 교육을 받지 말아야 상속한다는 식의 조건은 사회적 가치에 어긋난다고 보아 무효가 될 수 있다.     반대로 교육을 마치면 더 지급한다든지, 질병이나 장애, 병간호 같은 보호 목적을 위해 관리 범위를 정하는 조항은 대체로 허용되는 편이다. 같은 의도라도 문구가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효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목표를 세운 뒤에는 그 목표가 공공정책과 충돌하지 않게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울타리 안에서 트러스트는 가족 사정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설계된다. 교육 인센티브형 트러스트는 한인 가정에서 특히 많이 쓰이는 형태다. 일정 나이가 될 때까지 큰돈을 한꺼번에 주지 않되, 대학 졸업이나 전문 자격 취득 같은 성취가 있으면 조기 분배를 허용해 줄 수 있다.     학비를 트러스티가 학교로 직접 지급하도록 하면 상속은 소비 자금이 아니라 자립을 돕는 안전망이 된다. 또 다른 방식은 상속 재산을 은퇴 자금처럼 오래 남겨 두는 구조다.     자녀가 상속에 기대어 일찍부터 의존하지 않기를 바라는 경우, 원금은 은퇴 연령 무렵까지 트러스트에 유지하고 학비나 의료비처럼 명확한 필요가 있을 때만 예외적으로 지원하게 한다. 그러면 자녀는 자기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고, 노후에는 안정된 기반을 얻게 된다.   자녀 본인이나 그 배우자의 과소비, 채무, 소송 위험이 걱정될 때는 보호형 분배가 유용하다. 다른 자녀에게는 일정 나이에 맞춰 분배하되, 위험이 있는 자녀의 몫은 트러스트 안에서 더 오래 관리하도록 두고 생활·의료·교육처럼 꼭 필요한 목적에 한해 트러스티가 지급하게 할 수 있다.     부동산이 여러 채인 가정에서는 자산 구조 자체가 분배의 핵심이 된다. 이때는 자녀별로 특정 부동산을 지정해 주고, 가치 차이는 트러스트 내 현금이나 대출을 활용해 정산하도록 하는 조항을 넣어 전체적으로는 같은 몫이 되게 만들 수 있다.   자녀들의 상황과 성향, 자산의 형태, 세대 간 기대와 현실을 함께 놓고 어떻게 형평성을 만들 것인지 먼저 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목표가 선명할수록 그 목표를 담아내는 트러스트 설계는 더 안전하고 설득력 있게 완성될 수 있다.   ▶문의: (213)459-6500 채재현/변호사상속법 트러스트 분배 트러스트 분배 장기 트러스트 리빙 트러스트

2025.12.16. 22:05

“비트코인, 내년 4만달러까지 하락할 수도”…전문가 “승자는 금과 달러”

비트코인이 장중 8만5000달러 선까지 붕괴하며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에는 가격이 4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야후 파이낸스와 더스트리트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거시경제 학자인 루크 그로멘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로멘은 최근 금값이 랠리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온라인 금’으로 불려온 비트코인은 아직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승자는 금과 달러가 될 것”이라며 “다른 자산들은 점차 주변부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약세 전망의 근거로는 ▲금 대비 새로운 고점 형성 실패 ▲주요 이동평균선 붕괴 ▲양자컴퓨터 발전에 따른 암호화폐 보안 체계 위협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 같은 흐름을 보면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하락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양자컴퓨터 기술의 발전을 구조적 리스크로 꼽았다. 그로멘은 “양자컴퓨터는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을 위협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가치를 전면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로멘은 과거 달러 약세와 국가 부채 문제에 대응하는 대안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왔으며, 지난해 8월에는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에 대해 “주주 가치 보전 수단으로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통화 가치 하락은 여전히 금이나 비트코인 같은 희소 자산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몇 년간은 그 흐름이 비트코인보다는 금과 일부 주식에서 더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내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과도해 보유 규모를 크게 줄이고 있다”며 “가격이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거시 환경도 비트코인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위험자산 전반의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역시 약화되고 있다. 여기에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한 월가 상장사가 약 160곳에 달한다는 점도 추가 하락 요인으로 지목된다. 야후 파이낸스는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경우 이들 기업이 보유 물량을 매도할 수밖에 없어 추가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장중 8만5000달러까지 밀렸다가 17일 오전 9시 기준 8만7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6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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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원화가치 한때 1480원 돌파…8개월만에 최저치

17일 미국 달러당 원화가치가 8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가 국민연금과 한국은행 등을 중심으로 환율 안정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 자금 이탈과 위험 회피 심리가 맞물리며 외환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후 12시 56분 현재 달러당 원화값은 148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보다 5.7원 떨어진(환율은 상승) 수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했던 지난 4월 9일(1481.1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1474.5원으로 출발해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1482.3원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올랐다. 장중 최저가 역시 지난 4월(1487.6원) 이후 가장 낮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 강세도 원화가치 하락을 거들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10시 23분 98.172에서 오후 1시 2분 98.29까지 올랐다. 이창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일본의 11월 무역수지는 3222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726억엔 흑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FTO)’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출입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밤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 존 윌리엄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래피얼보스틱래피얼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지난 4월 17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진행된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는 상황을 보고 고물가 문제뿐 아니라 국가경제 전반에 상당한 위기가 현실화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400원이 위기의 현실화였다면 1500원 돌파를 앞둔 지금 상황은 국가경제의 붕괴 직전”이라고 외환시장을 진단한 바 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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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나온 로저스 쿠팡 대표 "보상 방안 검토"…김범석은 불참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17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현재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보상 방안에 대한 질의에 "규제 기관 조사에 응하고 있고 파악 중이다. 조사 결과와 함께 보상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은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인정보는 불필요한 부분은 보관하지 않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출석하지 않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그 이유에 대해 묻자, 로저스 대표는 "쿠팡 한국의 대표 이사로서 어떤 질문이든 성심껏 답하겠다"며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답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은 "의례적인 인사말은 생략해 달라"면서 속기록에서 삭제를 지시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과 박대준·강한승 전 쿠팡 대표가 불출석 사유서를 낸 데 대해 "국회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며 "법과 절차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서도 "사고 경과와 책임 소재를 끝까지 규명하겠다"고 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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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줄 아는 한국어 장모님 정도" 영어듣기 평가 된 쿠팡 청문회

“할 줄 아는 한국어는 아내·처제·장모님 정도입니다” 17일 열린 쿠팡 국회 청문회가 ‘언어 장벽’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쿠팡 측 핵심 증인으론 미국인인 해롤드 로저스 신임대표, 브렛 매티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참석했다.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통역사를 통해 두 증인의 한국어 구사 능력을 물었다. 이에 통역사는 “로저스 대표는 한국어를 전혀 못하며 ‘안녕하세요’ 정도만 가능하다”고 답했다. 매티스 CISO의 통역사는 “장모님·처제·아내, ‘안녕하세요’ 정도의 한국어는 할 수 있지만, 의원들의 질의 내용을 이해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쿠팡에 확인 결과 매티스 CISO의 부인은 한국인이다. 이와 관련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질타했다. 최 의원은 “김 의장은 모국어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음에도 한국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 증인을 앞세워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가 비겁하다. 한국 국민으로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로저스 대표의 답변을 문제 삼았다. “오늘 김범석 의장이 출석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 로저스 대표는 “Happy to be here(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라고 말하며 즉답을 피한 채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한다. 쿠팡 한국의 대표로서 어떤 질문이든 성심껏 답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의례적인 답변”이라고 지적한 뒤 “제가 대신 통역하겠다. ‘내가 (한국 쿠팡) 사장이니까 나한테 질문하라’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최민희 위원장 역시 “‘Happy to be here’ 같은 발언까지 번역해야 겠느냐”며 속기록에서 해당 발언의 삭제를 요청했다. 이후 유학파인 이준석 의원이 매티스 CISO에게 한국어로 질문 뒤 답변을 혼자 이해하고 다음 질의를 이어가자 최 위원장이 “이 의원님 혼자 알아 들었다”며 통역사에게 통역을 요구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교차 통역에 따른 인한 시간 지연과 반복되는 의례적인 답변이 이어지면서 의원들 사이에선 “외국인 증인에 대한 질문이 시간 낭비 같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청문회 관련 온라인엔 “영어 듣기 평가하는 것 같다” “영어 수업 시간 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임선영([email protected])

2025.12.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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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보이즈' 범죄 뭐길래 美 발칵…車 700만대 개조 나섰다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 700만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로 장착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에선 지난 2021년부터 특정 연식의 현대차·기아 차량이 키 없이도 시동을 걸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절도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었다. 급기야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을 가리키는 ‘기아보이즈(Kia Boyz)’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미국 전역에서 큰 논란이 되자, 미국 35개주가 연합 조사에 들어갔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조치로 약 400만대 차량에 업데이트를, 기아는 약 310만대 차량을 개조하기로 했다. 하드웨어 개조는 각 지역 대리점에서 ‘아연 강화 점화 실린더 보호 장치’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틱톡(TikTok) 등에서 유행하는 차량 절도 수법을 막기 위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에 엔진 이모빌라이저 도난 방지 기술을 탑재하기로 했다.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차량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 엔진 시동을 제어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차량 열쇠에 고유 번호가 있는 암호화 칩을 넣어 열쇠와 자동차의 특정 부품이 맞아야 시동이 걸리게끔 해서 차량 도난을 예방하는 장치다. 논란의 핵심은 2011년~2022년식 미국에서 판매된 일부 현대차·기아 차량에 이 장치가 없었단 점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중요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종에 이 장치를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미국에서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법으로 정한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다른 제조사들은 일반적으로 채택해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미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미국에서 판매한 현대차·기아 차량 중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된 비율은 26%였지만, 다른 제조사 차량의 장착 비율은 96%였다. 현대차·기아는 그간 해당 차종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며 도난 방지 조치를 취해왔다. 또 2023년에는 미국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에 합의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하드웨어 개조까지 부담하는 것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는 절도 수법에 대응해 차량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번 조사에 들어간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소비자 및 주 정부에 최대 900만 달러(약 133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한다. 또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법무장관은 현대차·기아가 해당 차량에 점화 실린더 보호 장치를 설치하는 데 5억 달러(약 7400억원) 이상이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미국 시장의 비중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가장 큰 시장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총 170만8293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시장의 규모와 도난 사건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저하를 고려했을 때 미국 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5.12.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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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글로벌대학원 K콘텐츠비즈니스학과 김민주 교수, 트로트 가수 백수정 씨와 함께 낸 신곡 앨범‘새빨간 거짓말’ 17일 발매

<사진>신곡 ‘새빨간 거짓말’ 앨범 재킷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글로벌대학원 K콘텐츠비즈니스학과 김민주 교수가 곡을 쓰고 트로트 가수 백수정 씨가 노래한 신곡 앨범 ‘새빨간 거짓말’이 17일 발매된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김민주 교수가 트로트 가수 백수정과 손잡은 신곡 ‘새빨간 거짓말’은 애절한 이별 발라드이다. 사랑하는 연인의 배신을 목격한 직후의 충격과 처절한 심경을 담아낸 신곡 ‘새빨간 거짓말’은 김민주 교수 특유의 섬세한 피아노 선율에 탄탄한 가창력을 보유한 백수정 씨의 보이스가 더해져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가수 백수정 씨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가슴이 먹먹해 나 숨이 안 쉬어져", "사랑이란 거 새빨간 거짓말" 등 이별의 아픔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트로트 무대에서 보여주었던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는 또 다른 깊은 감성의 '발라드 보컬'로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작곡가 김민주 교수는 “연주곡과 발라드 ‘백허그’와 ‘사랑하자 친구야’ 등을 작업하며 쌓아온 감성을 이번엔 좀 더 처절한 이야기로 풀어냈다”라며, “가수 백수정 씨의 폭발적인 감정 표현이 더해져 머릿속이 하얗게 타버릴 듯한 이별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곡이 완성됐다”라고 전했다. 장르를 넘나드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김민주 교수와 명품 보컬 백수정 씨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신곡 ‘새빨간 거짓말’은 오는 12월 17일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작곡자 김민주 교수(안양대 글로벌대학원 K콘텐츠비즈니스학과) 박선양

2025.12.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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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니코리아, 풀프레임 하이브리드 카메라 Alpha 7 V 국내 첫 선

[OSEN=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소니코리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7 V'(A7M5) 출시 행사가 열렸다. 알파7 Ⅴ는 3천300만 화소 이면조사 CMOS 센서, 비욘즈 XR2 영상처리엔진으로 화질과 오토포커스(AF) 성능을 개선했다. 초당 최대 30장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최대 16스톱 다이나믹 레인지, AI 기반 자동 화이트 밸런스로 색 정확도를 높였다. 모델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5.12.17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5.12.16. 18:48

[사진]소니코리아, 풀프레임 하이브리드 카메라 Alpha 7 V 국내 정식 출시

[OSEN=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소니코리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7 V'(A7M5) 출시 행사가 열렸다. 알파7 Ⅴ는 3천300만 화소 이면조사 CMOS 센서, 비욘즈 XR2 영상처리엔진으로 화질과 오토포커스(AF) 성능을 개선했다. 초당 최대 30장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최대 16스톱 다이나믹 레인지, AI 기반 자동 화이트 밸런스로 색 정확도를 높였다. 모델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5.12.17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5.12.16. 18:47

[사진]소니코리아, 풀프레임 하이브리드 카메라 Alpha 7 V 공개

[OSEN=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소니코리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7 V'(A7M5) 출시 행사가 열렸다. 알파7 Ⅴ는 3천300만 화소 이면조사 CMOS 센서, 비욘즈 XR2 영상처리엔진으로 화질과 오토포커스(AF) 성능을 개선했다. 초당 최대 30장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최대 16스톱 다이나믹 레인지, AI 기반 자동 화이트 밸런스로 색 정확도를 높였다. 모델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5.12.17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5.12.16. 18:47

[사진]17일 공개된 소니코리아 풀프레임 하이브리드 카메라 Alpha 7 V

[OSEN=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소니코리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7 V'(A7M5) 출시 행사가 열렸다. 알파7 Ⅴ는 3천300만 화소 이면조사 CMOS 센서, 비욘즈 XR2 영상처리엔진으로 화질과 오토포커스(AF) 성능을 개선했다. 초당 최대 30장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최대 16스톱 다이나믹 레인지, AI 기반 자동 화이트 밸런스로 색 정확도를 높였다. 모델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5.12.17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5.12.16. 18:47

[사진]소니코리아, 풀프레임 NO.1 Alpha 7 V

[OSEN=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소니코리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7 V'(A7M5) 출시 행사가 열렸다. 알파7 Ⅴ는 3천300만 화소 이면조사 CMOS 센서, 비욘즈 XR2 영상처리엔진으로 화질과 오토포커스(AF) 성능을 개선했다. 초당 최대 30장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최대 16스톱 다이나믹 레인지, AI 기반 자동 화이트 밸런스로 색 정확도를 높였다. 모델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5.12.17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5.12.16. 18:47

[사진]소니코리아, 풀프레임 하이브리드 카메라 Alpha 7 V 국내 공개

[OSEN=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소니코리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7 V'(A7M5) 출시 행사가 열렸다. 알파7 Ⅴ는 3천300만 화소 이면조사 CMOS 센서, 비욘즈 XR2 영상처리엔진으로 화질과 오토포커스(AF) 성능을 개선했다. 초당 최대 30장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최대 16스톱 다이나믹 레인지, AI 기반 자동 화이트 밸런스로 색 정확도를 높였다. 모델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5.12.17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5.12.16. 18:47

"중동서 새동력 만들자" 이재현 CJ 회장, 그룹 수뇌부와 UAE행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주요 정부 인사들과 만나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중동 시장 확장 가능성을 점검했다. 17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UAE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경영에는 이미경 CJ 부회장을 비롯해 김홍기 CJ 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 주식회사 미래기획그룹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칼둔 알 무바라크 UAE 행정청장을 만나 문화,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칼둔행정청장은 지난 한-UAE 정상 회담 당시 양국 협력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회장은 또 모하메드 알 무바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의장, 압둘라 알 하마드 UAE 국립 미디어 오피스 의장 등과도 미디어, 콘텐트 등 문화 전반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동행한 그레고리 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함께 현지 임직원들과도 만났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잠재력 높은 중동 시장에서 K 웨이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성장에 대한 절실함을 갖고 신영토 확장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CJ그룹은 지난달 한-UAE 정상회담 당시 현지 기업들과 식품과 뷰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CJ제일제당이 UAE의 유통 기업 ‘알 카야트인베스트먼트(Al Khayyat Investments, AKI)’와 업무 협약 MOU를 교환했다. 향후 중동 지역 거점인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할랄 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중동 K푸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CJ그룹은 이번 현장 경영을 계기로 중동에서 식품·엔터테인먼트·뷰티 등 주요 영역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할랄 인증 비비고 김 스낵과 볶음면을 중동 지역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AKI와 협력해 현지 주요 유통 채널 입점 확대를 추진한다. CJ올리브영도 중동 현지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K뷰티 브랜드의 시장 진출 및 판매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은 올해에만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를 돌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모색했고 종착지로 중동을 택했다”며 “내년에는 신시장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여 전 세계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5.12.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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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 기탁

포스코그룹이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포스코그룹은 17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성금 전달식을 열고 성금 10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신건철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나눔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성금을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1999년부터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누적 기탁액은 2120억 원에 달한다. 올해 성금에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9개 그룹사가 참여했다. 전달된 성금은 미래세대 교육 지원과 취약계층 자립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마리채(마이 리틀 채리티)’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부 대상을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미래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과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등 100여 개 사업에 약 8억 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포스코봉사단을 통해 포항·광양 등 제철소 인근 지역 200여 개 마을·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특산품 구매와 농번기 일손 돕기, 시설물 보수,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5.12.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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