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픽업 브랜드 ‘GMC’를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GM은 27일 경기 김포 한국타임즈항공에서 GMC 브랜드데이 행사를 열고 GMC의 신차 3종을 공개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한국은 고객 기대 수준이 높고 까다로운 시장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GM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한국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올해 GMC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인 ‘뷰익’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한국은 북미를 제외하면 최초로 GM의 4개 브랜드(쉐보레·캐딜락·GMC·뷰익)를 모두 도입하는 시장이 될 것이다. 이는 한국에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강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GM은 미국 자동차 관세 여파 등으로 한국 시장 철수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비자레알 사장은 “GMC를 통해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건 단기적인 행보가 아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GM은 한국을 장기적 전략에서 바라보고 있다”며 철수설을 부인했다. GMC 신차 3종은 대형 SUV인 ‘아카디아’, 중형 픽업트럭 ‘캐니언’, 전기 SUV ‘허머EV’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허머EV를 제외한 2종은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아카디아는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 얼티밋’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990만원이다. 캐니언 역시 최상위 드날리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7685만원이다. 이명우 캐딜락·GMC 프리미엄 채널 세일즈 총괄 상무는 “한국 자동차 시장은 소득 증가와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프리미엄 SUV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GMC는 캐딜락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1.26. 23:46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의 지난해 결제추정액이 66조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출 사태가 알려진 지난해 11월부터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다. 실시간 앱·결제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은 최근 3년간 쿠팡·쿠팡이츠 결제추정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쿠팡의 결제추정액이 66조21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연도(58조7137억원)보다 약 12.8% 증가한 규모로, 집계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결제추정액은 내국인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 금액을 표본 조사해 기업의 매출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다. 계좌이체나 현금거래, 상품권 등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매출액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이츠의 지난해 결제추정액도 11조362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7조1752억원)보다 약 58% 늘었다. 다만 성장세는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쿠팡 연간 결제추정금액 증가율(약 12.8%)은 2023년에서 2024년 결제추정액 증가율(약 16.8%)과 비교해 4%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11월 쿠팡에서 이용 고객 개인정보 3370만건이 유출된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25일 자체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중국인 퇴사자가 약 3000개의 고객 개인정보 데이터만 보유했고 이후 데이터를 삭제했다”며 “어떠한 데이터도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과 민관합동조사단은 쿠팡 측 주장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라고 꾸준히 부인해왔다. 26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성명이나 이메일 등 고객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의 유출 건수가 계정 수 기준으로 3000만 건 이상”이라며 “쿠팡 측은 3000건만 유출됐다고 하지만 훨씬 더 많은 자료가 유출됐다”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1.26. 23:41
[속보] 코스피, 사상 첫 마감 기준 5000선 돌파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26. 23:39
생리대 등 생필품 가격을 인상하면서도 세금은 회피한 업체들이 대거 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특히 이들 업체가 가격 인상 명분으로 내세우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의 인과관계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국세청이 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생활물가 상승을 주도한 생필품 폭리 탈세 업체 17곳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가격 담합 등 독과점 기업 5곳, 원가를 부풀린 생필품 제조∙유통업체 6곳, 거래 질서를 교란한 먹거리 유통업체 6곳 등이다. 대기업 2곳과 중견기업 2곳이 포함됐다. 이들의 탈세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일부는 사주 일가로 흘러 들어가기도 했다. 생리대 제조업체 A사도 포함됐다. 이 업체는 제품 고급화를 이유로 가격을 33.9% 인상하면서 판매 총판인 특수관계법인에 판매장려금과 판매수수료를 각각 300억원∙50억원가량 과도하게 지급해 비용을 부풀렸다. 퇴직자 명의로 위장 계열사를 설립하고, 자재 이동 및 포장 등 용역 대가를 지급해 온 사실도 포착됐다. 국세청은 이 같은 방식으로 B사가 탈루한 세금만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생리대 가격은 이재명 대통령이 ‘왜 이렇게 비싸냐’고 여러 차례 지적했던 문제다. 이에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에 나선 데 이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국내 생리대 시장은 유한킴벌리 등 3개 업체가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고강도 압박에 이미 몸을 바짝 낮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이르면 1분기부터 1000~2000원대 휴대용 제품과 5000원대 중저가 생리대 제품군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문제라면 생리대값만 문제겠냐”며 “문제 개선은 필요하지만 대통령 말 한마디에 정부 부처가 너무 과도하게 움직이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설탕 등 식품 첨가물을 만드는 대기업 B사도 이번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B사는 담합으로 가격을 올린 뒤 거짓 세금계산서로 이익을 축소했다. 통상 이 업체는 원자재 가격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내세웠지만, 실제는 달랐다. 시세보다 높은 금액으로 원재료를 교차 구매하는 형태로 매입 단가를 부풀렸다. 비용은 늘리고, 이익은 줄이는 전형적인 탈세 수법이다. 그러면서도 이 업체는 미국 현지사무소에 운영비를 과도하게 지급했는데 알고 보니 이 돈은 미국에 체류 중인 사주 자녀의 체류비로 쓰였다. 국세청은 일시 보관, 금융 추적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사하고 거짓 세금계산서 등 범칙 행위가 적발되면 처벌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국민의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히 대처하고 물가 안정과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석([email protected])
2026.01.26. 23:35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회사인 팩토리얼에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성장에 대비하고, 고품질 전고체 배터리 소재 공급망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27일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7일 팩토리얼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6일 투자금 납입을 완료했다”며 “투자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계약을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에 공시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이런 점을 감안할 때 투자금액이 500억원 미만인 소규모 계약으로 보고 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가연성인 전해액을 고체로 바꾼 게 특징이다. 전해질은 분리막을 투과해 리튬이온을 양극과 음극으로 전달하는데, 전해질이 고체로 바뀌면 분리막이 필요 없어 배터리 부피가 줄고 더 안전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팩토리얼은 이 업계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며, 국내에서도 충남 천안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을 운영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현대차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팩토리얼은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샘플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포스코퓨처엠은소재 설계기술과 코팅기술을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차세대 모빌리티부터 피지컬 인공지능(AI)까지 시장을 확장하는 게 목표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은 “한층 발전된 파트너십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에 발맞춰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석현([email protected])
2026.01.26. 23:26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민생 대책을 내놨다. 고등어 등 주요 성수품은 최대 50% 할인해 공급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연휴 소비 촉진책도 병행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 대책’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전후로 서민 체감 물가를 낮추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16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량을 넉넉히 공급하고 가격 관리를 강화한다. 고등어를 비롯한 성수품은 할인 지원을 확대해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계란은 신선란 224만개를 설 전에 수입해 시장에 공급하고, 고등어·바나나·파인애플·망고 등 가격 변동성이 큰 수입 품목에는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전통시장과 소비 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대폭 확대된다. 농·축·수산물 환급 시장은 200곳으로 늘리고, 수산물 환급 대상 시장도 200곳까지 확대한다. 바가지요금 근절과 설탕·밀가루·계란·전분당 등에 대한 담합 조사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자금 지원 대책도 포함됐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자금 39조3000억원을 신규 공급하고, 대출 보증은 58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성수품 구매 자금도 50억원가량 지원한다. 서민·취약계층과 청년층에는 설 전에 서민금융 자금 1조1000억원을 공급하고, 생계급여 등 1조6000억원은 설 이전인 13일께 조기 지급한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설 연휴가 주말을 포함해 5일간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시행하고, 근로자 휴가 지원금 40만원을 1∼2월 중 5만명에게 지원한다. 설 기간에는 최대 5만원을 추가 지원해 관광 소비를 유도한다. 중국 춘절을 계기로 방한 관광 상품 판촉을 강화하고,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다음 달 20일까지 이어간다. 구 부총리는 “설 연휴 기간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되도록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화재 등 안전 분야 특별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26. 23:24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90여 개국 3800여 명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올림픽 에디션은 대회 시그니처 디자인과 선수 전용 서비스,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결합한 맞춤형 모델이다. 제품 후면에는 블루 색상, 프레임에는 골드 메탈 컬러를 적용해 올림픽의 화합과 스포츠맨십, 선수들의 성취를 상징적으로 담았다. 배경 화면에는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 남기는 곡선을 형상화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 테마 디자인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부터 6개 올림픽 선수촌에서 기기를 배포한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동계올림픽 최초로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한 직후 시상대에서 직접 셀카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뒤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 종목뿐 아니라 단체 종목까지 확대 적용한다. 아울러 ‘갤럭시 S25 울트라’로 촬영한 선수 프로필 사진 ‘빅토리 프로필(Victory Profile)’도 공개한다.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이 사진에는 한국·미국·영국·이탈리아·프랑스·독일·노르웨이·네덜란드·스웨덴 등 9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협력해 선발된 약 490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에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통역 기능이 탑재돼 선수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으며, ‘나우 브리프’ 기능을 통해 대회 일정과 운영 정보, 수면 등 헬스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하는 ‘듀얼 레코딩’ 기능으로 경기와 일상의 순간을 다양한 시점에서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30여 년간 IOC 공식 파트너로서 모바일 기술을 통해 선수들의 도전을 지원해왔다”며 “선수들이 갤럭시 올림픽 에디션과 함께 잊지 못할 순간을 전 세계 팬들과 가족, 지인들과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1.26. 23:18
설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 대기업이 협력사 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명절 전 다양한 비용 증가로 부담이 늘어나는 중소기업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27일 롯데지주는 롯데백화점, 롯데홈쇼핑을 포함한 롯데 27개 계열사가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협력사는 약 1만3000개, 지급 대금 규모는 총 1조749억원으로 롯데백화점 협력사만 3300여개, 대금 약 4800억원에 달한다. 참여 계열사들은 기존보다 평균 8일을 앞당겨 설 연휴 시작 전까지 대금을 미리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매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고 설명했다. 롯데 관계자는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 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는 등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며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실효성 있는 상생 활동을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설 연휴 전 협력사들에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지급액은 명절을 앞두고 최대 7일 앞당겨 지급하는 조기 지급분과 기존 거래 조건에 따른 정기 지급분을 합산한 규모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연휴가 아닌 평시에도 매달 3~4회씩 대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마트의 경우 매달 10일과 15일에도 대금을 지급 중”이라며 “신세계그룹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이날 설 연휴 전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시기는 다음달 10일로,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겼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 중소협력사 2100개를 비롯해 현대지에프(GF)홀딩스·현대홈쇼핑·현대면세점 등 14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기업 6100개 등 약 9000개의 중소협력사 결제대금 2332억원을 미리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2014년부터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6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 중이며, 현대홈쇼핑은 2013년부터 중소기업 대상으로 상품 개발 자금 등을 무상 지원하며 관계사 상생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아직 경기 회복세가 더디고 금융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유동성 확보가 중요한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1.26. 23:16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28일(현지시간)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갈라쇼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초청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실제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최근 미국 정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을 상대로 고율 관세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상황에서, 러트닉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갈라쇼에는 러트닉 장관을 비롯해 미 의회와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일부 인사들의 경우 공식적인 참석 확정이 이뤄지지 않아, 행사 직전까지 일정 조율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에서는 이 회장을 포함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오너 일가와 삼성전자 및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행사 참석을 위해 방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갈라쇼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미국의 통상 압박이 있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 16일 미국 마이크론 반도체 공장 착공식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싶다면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다. 100% 관세를 부담하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해 한국과 대만 등 주요 반도체 생산국을 직접 겨냥했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반도체를 포함한 전략 품목을 놓고 관세와 현지 투자를 연계한 협상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공식 회담이 아닌 문화 행사에서의 비공식 접촉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참석이 성사될 경우, 갈라쇼 전후 만찬이나 네트워킹 자리에서 반도체 관세와 미국 내 투자, 공급망 협력 등을 둘러싼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이 그동안 글로벌 현안 국면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왔다는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두 사람은 과거에도 공식 행사에서 접촉한 전례가 있다.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비즈니스포럼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에서 미국 투자와 공급망 협력을 주제로 만난 바 있다. 이번 갈라쇼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기증품으로 구성된 ‘이건희 컬렉션’ 북미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3월 미국 시카고, 9월 영국 런던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최근 미 동부 지역의 폭설 등 기상 악화가 주요 인사들의 이동과 참석 여부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1.26. 21:11
A 사업주는 고령의 여성 청소노동자 10명의 임금과 퇴직금 약 8900만원을 체불한 뒤 호텔과 모텔을 전전하며 도피 생활을 했다. B 사업주는 여러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임금체불을 일삼고, 노동자가 이를 문제 삼아 퇴사하면 새로운 사람을 채용하는 식으로 14명의 임금 약 3400만원을 떼먹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이처럼 고의ㆍ악의적인 임금체불 1350건을 강제수사해 14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1040건, 2024년 1339건 등 매년 강제수사를 늘리고 있다. 특히 체불 사업주의 범죄협의 입증을 위한 압수 수색은 144건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임금 체불이나 소액 체불도 강도 높게 수사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C 사업주는 지적장애인 노동자 등 110명의 임금 9억1000만원을 체불하고, 일부 노동자에게는 월급의 일정 부분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6000여 만원을 착취했다. 제조업을 운영하는 D 사업주는 일용 노동자 1명의 임금 5만원을 체불한 채 출석요구를 반복적으로 불응하다 결국 체포당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체불로 생계 위기에 처한 노동자에 대해서는 대지급금 제도를 통해 신속히 보호하고, 사업주에 대한 형사책임은 끝까지 묻겠다”며 “임금체불은 어떤 경우에도 용인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구속 사례를 지속 축적ㆍ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email protected])
2026.01.26. 20:00
올해 세금 환급 규모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세청(IRS)이 납세자들에게 무료 전자 직접입금(direct deposit)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세금 환급은 매년 수백만 납세자들에게 ‘연중 최대 보너스’로 꼽힌다. IRS 자료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납세자 4명 중 3명(약 75%)이 환급을 받으며, 2025년 평균 환급액은 2939달러였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세금·지출 법안에 포함된 새로운 조항들로 인해 환급액이 최대 30%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평균 환급액을 기준으로 최대 30% 증가하면 평균 882달러가 늘어나는 셈이다. 현재 납세자의 90% 이상이 직접입금 방식으로 환급을 받고 있지만, IRS는 이 비율을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직접입금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환급 수단이기 때문이다. IRS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개인 납세자에 대한 종이 수표 발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세금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보고하는 경우, 환급 방식으로 ‘직접입금’을 선택한 뒤 은행 라우팅 번호와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우편으로 신고하는 경우에도 신고서에 직접입금 항목을 체크하고 계좌 정보를 정확히 기재해야 하며, 숫자 하나라도 틀릴 경우 종이 수표가 발송돼 환급이 지연될 수 있다. 은행 계좌가 없는 납세자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또는 국립신용조합청(NCUA) 웹사이트를 통해 은행이나 크레딧유니언을 찾을 수 있다. 일부 경우에는 충전식 선불 데빗카드나 모바일 앱으로도 환급금을 받을 수 있지만, 해당 카드나 앱에 라우팅 번호와 계좌번호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처럼 환급액이 큰 경우, 환급금을 여러 계좌로 나누어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는 생활비로, 일부는 저축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자신고 시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정하거나, 우편 신고 시 IRS ‘양식 8888’을 사용하면 된다. 환급금은 최대 3개의 계좌로 나눠 수령할 수 있다. 환급 규모가 커지면서 조기 보고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상 3월 말에 보고가 몰리지만, 올해는 환급이 예상되는 납세자들은 이르면 2월 말에도 본격적으로 세금 보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환급은 전자신고와 직접입금을 선택한 경우, 대부분 21일 이내에 완료된다. 납세자들은 IRS 환급 조회 서비스인 ‘Where’s My Refund?(irs.gov/refunds)'를 통해 접수·승인·지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승인되면 보통 5일 이내에 계좌로 입금된다. IRS 측은 “환급을 빠르고 안전하게 받으려면 전자신고와 직접입금이 최선의 선택”이라며 “올해는 특히 환급액이 클 수 있는 만큼, 계좌 정보 입력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인성 기자환급액 세금 평균 환급액 세금 환급 대규모 세금
2026.01.26. 19:49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이든 백)는 지난 22일 오렌지카운티 콜드웰뱅커 베스트리얼티 사무실에서 올해 첫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30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는 올해 교육 체계화 및 다른 협회와의 교류를 목표로 정했다. 협회는 또한 내달 5일 LA 아로마센터에서 이코노미스트 초청 부동산 전망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이든 백 회장, 진 홍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제공]부동산협회 이사회 정기 이사회 베스트리얼티 사무실 이코노미스트 초청
2026.01.26. 18:34
내달 17일 민족 명절 설을 맞아 주요 한인 은행들이 한국 송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대부분의 한인 은행들은 설 한 주 전인 내달 9일 또는 10일부터 13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개인 계좌를 가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송금 서비스는 지점 운영시간에만 가능하고 일부 은행은 액수에 제한이 없다. 〈표 참조〉 뱅크오브호프는 10일 시작해 13일까지 무료 송금을 진행하며 개인 간 송금에 한해 한국, 중국, 홍콩, 베트남, 대만에 액수 제한 없이 보낼 수 있다. 은행 측은 여기에 더해 싱가포르, 일본, 태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에도 현지 통화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경우 최소 송금액은 2000달러다. 한미은행 고객은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 중국, 홍콩,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에 무료로 송금할 수 있다. PCB뱅크도 같은 기간 개인 계좌 소지 고객들을 대상(기업 송금 제외)으로 한국과 중국에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뱅크와 CBB뱅크도 같은 기간 한국으로의 송금을 무료 제공하며 액수의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US메트로뱅크는 같은 기간에 한국, 홍콩, 중국, 베트남에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아메리카은행도 9~13일 한국으로의 무료 송금을 제공하며, 거래당 최대 3000달러까지 가능하고 기간 내에 최대 2회 돈을 보낼 수 있다. 송금 마감 시간은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다. 신한아메리카은행은 2월 2일(월)부터 13일까지 2주 동안 한국으로의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금 국가는 향후 추가될 수도 있다. 한인은행들은 이번 서비스가 달러당 원화 환율이 144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예년보다 송금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인성 기자한인은행 송금 무료 송금 무료 서비스 송금 서비스
2026.01.26. 18:3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관세 인상 발언에 정부가 비상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미국을 보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의 협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한국에 대해 자동차, 목재, 의약품에 대한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상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사안은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통과 지연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ㆍ미 양국은 특별법이 한국 국회에 제출되면 그달 1일자로 소급해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고, 미국은 지난해 11월 26일 특별법이 발의된 후 실제 관세를 11월 1일자로 소급 인하했다. 김병기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특별법에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해 ‘한미전략투자기금’ 조성과 ‘한미전략투자’ 공사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해당 법안은 소관 상임위윈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논의가 시작조차 안 된 상황이다. 트럼프의 돌발 관세 인상 발언에 정부와 국회 내부 움직임도 바빠졌다. 청와대는 이날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 계획이다. 통상 관련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도 “미국의 발표에 대해 상황 파악 중”이라며 “청와대 정책실장 주재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방위산업 협력 강화 논의를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와 국회 내부 움직임도 바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투자 특별법의 국회 처리 지연을 문제 삼아 추가 관세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과 재경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을 만나 관세 문제를 논의한다. 원래 예정됐던 일정이었지만 주제를 관세 대응으로 돌렸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문신학 산업부 차관도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을 만나 현안 보고를 할 예정이다. 원화가치 약세(고환율)을 이유로 미뤄왔던 대미 투자가 속도를 낼지도 관심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에는 대미 투자 지연에 대한 불만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합의된 거래 내용에 맞춰 우리의 관세를 신속하게 인하하는 행동을 해왔다”며 “우리의 교역 파트너들도 똑같이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관세협상에 따라 연간 200억 달러 한도로 총 2000억 달러에 대한 대미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최근 원화약세에 투자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2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00억 달러 투자를 미루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투자 대상 선정 과정 절차 등을 감안하면 투자자금이 올해 상반기 안에 집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본은 투자규모가 5500억 달러로 큰데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전액 투자를 진행하기로 한 상황이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이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말 러트닉 장관과 논의로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첫번째 프로젝트를 조속히 발표할 수 있도록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7일에도 실무급 회의를 개최해 프로젝트 개발 등을 논의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중간 선거 등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조속한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봐야 하는데 실제 투자는 자신의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 관세 인상을 꺼낸 것 같다”며 “특히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 등 향후 협상에서 이견이 나올 소지가 많아 향후 투자처 선정 등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압박이 필요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허 교수는 “관세를 25%로 올릴 경우 한ㆍ미 간 합의 자체가 무효화되기 때문에 실제 인상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온라인플랫폼법 등 관련 규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 조야에서는 관련 규제들이 미국 기술 기업을 표적으로 한 입법이라는 반발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이밖에 쿠팡 관련 정부의 대응ㄷ....익명을 원한 통상 전문가는 “온플법과 쿠팡을 겨냥한 법안 등에 대해 미 행정부와 입법부에 대한 로비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한국의 움직임에 우려를 트럼프 대통령이 좀 더 많이 접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효성.조현숙([email protected])
2026.01.26. 18: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돌발 관세 인상 발언에 정부가 비상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미국을 보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의 협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쇼설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한국에 대해 자동차, 목재, 의약품에 대한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히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관세 인상 시점 등은 명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사안은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통과 지연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ㆍ미 양국은 특별법이 한국 국회에 제출되면 그달 1일자로 소급해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고, 미국은 지난해 11월 26일 특별법이 발의된 후 실제 관세를 11월 1일자로 소급 인하했다. 김병기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특별법에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해 ‘한미전략투자기금’ 조성과 ‘한미전략투자’ 공사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해당 법안은 소관 상임위인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논의가 시작조차 안 된 상황이다. 트럼프의 돌발 관세 인상 발언에 정부 움직임도 바빠졌다. 청와대는 이날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 계획이다. 통상 관련 주무부처인 산업부도 “미국의 발표에 대해 상황 파악 중”이라며 “청와대 정책실장 주재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방위산업 협력 강화 논의를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회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법의 국회 처리 지연을 문제 삼아 추가 관세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과 재경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관세 문제를 논의한다. 원래 예정됐던 일정이었지만 주제를 관세 대응으로 돌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도 이날 오후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문신학 산업부 차관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원화가치 약세(고환율)을 이유로 미뤄왔던 대미 투자가 속도를 낼지도 관심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에는 대미 투자 지연에 대한 불만이 깔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합의된 거래 내용에 맞춰 우리의 관세를 신속하게 인하하는 행동을 해왔다”며 “우리의 교역 파트너들도 똑같이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관세 협상에 따라 연간 200억 달러 한도로 총 2000억 달러에 대한 대미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최근 원화 약세에 투자 시점이 지연되는 상황이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2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00억 달러 투자를 미루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투자 대상 선정 과정 절차 등을 감안하면 투자 자금이 올해 상반기 안에 집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본은 투자 규모가 5500억 달러로 큰 데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전액 투자를 진행하기로 한 상황이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이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말 러트닉 장관과 논의로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첫 번째 프로젝트를 조속히 발표할 수 있도록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7일에도 실무급 회의를 개최해 프로젝트 개발 등을 논의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중간 선거 등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조속한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봐야 하는데 실제 투자는 자신의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 관세 인상을 꺼낸 것 같다”며 “특히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 등 향후 협상에서 이견이 나올 소지가 많아 향후 투자처 선정 등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압박이 필요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허 교수는 “관세를 25%로 올릴 경우 한ㆍ미 간 합의 자체가 무효화되기 때문에 실제 인상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온라인플랫폼법 등 관련 규제가 미국의 대응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있다. 익명을 원한 통상 전문가는 “온플법과 쿠팡을 겨냥한 법안 등에 대해 미 행정부와 입법부에 대한 로비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한국의 움직임에 우려를 트럼프 대통령이 좀 더 많이 접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6.01.26. 18:32
오픈뱅크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의 크루즈’가 7년 만에 다시 출항한다. 오픈뱅크(행장 오상교)와 오픈청지기재단(이사장 최화섭)은 한인 가족을 위한 힐링 프로젝트 ‘2026 사랑의 크루즈’를 재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크루즈는 여름방학 기간인 7월 10일, 롱비치항을 출발해 멕시코 엔세나다를 거쳐 돌아오는 3박 4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사연 접수는 3월 말까지 진행되며 이후 심사와 가정 방문을 거쳐 4월 말 최종 승선 가족이 선정된다. 참여 대상은 어려운 이민 생활 속에서 제대로 된 여행 기회를 갖지 못한 가족들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크루즈 비용은 전액 주최 측이 부담한다.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은 “재출발하는 행사인 만큼 가능한 모든 객실을 오션뷰로 확보하고 참여 가정 수도 확대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의 크루즈’는 2017년 처음 시작돼 3년간 큰 호응을 얻으며,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이 프로그램의 재개는 지역사회 회복과 한인 커뮤니티 결속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우편, 이메일, 웹사이트, 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연을 접수할 수 있다. 우편은 ‘Open Stewardship Foundation(사랑의 크루즈 담당자)’ 1000 Wilshire Blvd. #500, LA로 보내면 되며 이메일은 [email protected]으로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는 오픈청지기재단 웹사이트(openstewardship.com)의 ‘love_cruise2026’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카카오톡 아이디 ‘radio 1230’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문의: (213)593-4885 이은영 기자오픈뱅크 크루즈 크루즈 비용 크루즈 담당자 이번 크루즈
2026.01.26. 18:28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는 지난 26일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LAFC와 파트너십을 체결을 통해 해외 송금 분야에서 LAFC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와이어바알리는 한국과 미국 등 7개 국가에서 총 46개 국가로 해외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십 체결 후 래리 프리드먼(왼쪽) LAFC 공동대표와 전윤하 와이어바알리 북미법인장이 LAFC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와이어바알리 제공]파트너십 와이어 파트너십 체결 해외 송금서비스 래리 프리드먼
2026.01.26. 18:25
남가주한인회계사협회(회장 필립 손)가 지난 22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연례 세미나인 '택스 업데이트(Tax Update)' 행사를 열고 회원들에게 올해 세금 보고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제공했다. 80여 명의 참석 회원들이 발표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남가주한인회계사협 제공] 한인회계사 세미나 최신 세금 올해 세금 참석 회원들
2026.01.26. 18: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 국회의 입법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의 관세를 다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자, 자동차 업계는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날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중앙일보에 “갑작스런 상황이라 내용 파악중”이라며 “실제 어떤 액션으로 이어질지 예상이 어렵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등 부품업체는 “미국 현지 생산물량을 늘려 자동차보다는 상황이 괜찮지만 관세가 현실화하면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25%의 대미 관세가 적용됐을 당시, 현대차·기아는 분기별 합산 영업이익이 2조원가량 감소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관세 10%포인트 인상 시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3조1000억원과 2조2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관세 인상이 확정될 경우 2026년 영업이익이 21~23% 하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은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방산 특사단으로 캐나다를 방문 중이고,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재 미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고위관계자들은 현지에서 화상회의를 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동맹국을 압박하면서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보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캐나다에 중국과 협정을 체결하면 관세를 100% 인상하겠다고 위협하거나, 그린란드 장악을 예고하며 유럽에 대해 관세위협 카드를 꺼내기도 했다. “쿠팡문제 불만, 우회적 표현일 수도” 전문가들은 “진의파악이 우선”이라면서도 신중한 대처를 요구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시작 기한을 명시한 게 아닌 만큼, 툭 던진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국회가 소극적’이란 표현으로 미루어봤을 때 쿠팡과 디지털 플랫폼 규제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경덕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대미 자동차 관세가 올라가게 되면 판매가 상승이 당연해 국내 자동차기업의 이익 측면에선 불리한 상황”이라며 “실제로 관세 25%를 물릴지 지켜봐야겠지만, 상황적인 불확실성 큰 것만으로도 악재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국회가 입법화하지 않은 무역 합의’가 어떤 건지도 논란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29일 경주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연 뒤, 지난해 11월 13일 정상 간 안보·무역 분야 합의 내용을 정리한 공동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팩트시트에는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지원 또는 승인키로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1월 14일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는데, MOU 이행을 위한 법안이 한국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1일 자(지난해 11월 1일)로 관세 인하 조치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법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김태황 교수는 “애당초 한미 양국이 상호 비준의무가 있는 조약이 아닌 팩트시트와 양해각서(MOU)로 한 것인 만큼 국회 비준만으로 문제 삼으려는 건 아닌 것으로 본다”며 “미국이 무역합의 이후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제정과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 발의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고, JD 밴스 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 방미 당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물었는데 쿠팡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통상압박 카드를 꺼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현대차·기아 주가 하락…“일시적 현상”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은 국내 자동차 기업의 주가 측면에서도 악재가 됐다. 이날 장개장후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최고 3.55%까지 하락했다가 오전 9시50분 현재 전일보다 1.22% 떨어진 4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 주가는 최고 5.99%까지 하락했다가 3.03% 떨어진 1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5% 관세부과에 대해 세부적으로 시행 일자를 지정한 게 아니라 일단은 한국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보인다”며 “올해 현대차·기아 실적 중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는 절반 이상이 관세 인하에서 오는데 주가 측면에서 감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소비자가전쇼(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왔는데, 임 연구원은 “휴머노이드에 대한 기대를 상쇄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단기적 이슈일 뿐 주가 상승세를 꺾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대로 한미 관세 협상은 이미 대통령 간 합의가 끝난 사안”이라며 “국회 절차 문제가 있다고 해도 결국 해결은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더중앙플러스-쿠팡 해부 "우린 미국 기업" 김범석 움직였다…5년전 쿠팡의 큰그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794 김범석 한국 안오는 이유였다? 쿠팡 휘두른 ‘은밀한 그 회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561 고석현.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1.26. 18:06
캐나다 중앙은행이 28일 수요일로 예정된 2026년 첫 기준금리 발표에서 금리를 현행 2.25%로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 시장에서는 이번 동결 결정이 일시적인 조치를 넘어 올해 말까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시장 분석에 따르면 금리 동결 확률은 89%를 웃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두 차례 금리를 내린 뒤 12월부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티프 맥클렘 총재는 현재의 통화 정책이 요동치는 경제와 인플레이션 압박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경제 지표를 살펴보면 중앙은행이 당장 기조를 바꿀 명분은 부족하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2.4%로 예상보다 높았지만 실업률 역시 6.8%로 함께 오르며 경기 둔화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물가를 잡으려 금리를 올리기도, 경기를 살리려 금리를 내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2026년 한 해 동안 금리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과거 사례를 봐도 급격한 금리 조정기가 끝나면 경제가 새로운 금리 체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1년 이상 유지 기간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앙은행이 금리 조정의 마침표를 찍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금리 동결 기조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바꿀 중요한 변수다. 그동안 더 낮은 금리를 기다리며 관망하던 예비 주택 구매자들이 올봄 이사철을 기점으로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 금리가 낮지는 않지만 더 내려갈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신호가 매수 시점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과의 무역 갈등은 여전한 변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위협이나 CUSMA(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 재검토 결과에 따라 국내 주요 산업이 타격을 입는다면 중앙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 카드를 다시 꺼낼 수 있다. 무역 장벽이 올해 캐나다 경제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앙은행은 수요일 금리 결정과 함께 향후 경제 전망치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대출을 계획하거나 주택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금리 인하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고정 금리와 변동 금리의 격차를 꼼꼼히 따져보고 본인의 상환 능력을 재점검할 시기다. 특히 미국발 무역 갈등이 실제 관세 부과로 이어질 경우 경기 침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리한 대출보다는 보수적인 자금 운용이 필요하며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요구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중앙은행 가능성 금리 동결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발표
2026.01.26.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