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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음악학과 오동국 교수 예술감독, 2026 안양오페라단 정기공연 ‘봄의 향연’ 3월 28일 개최

<사진>안양오페라단의 2026 정기공연 ‘봄의 향연’ 포스터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음악학과 오동국 교수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안양오페라단의 2026 정기공연 ‘봄의 향연’이 3월 28일 열린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3월 28일(토) 저녁 7시 30분 열리는 안양오페라단의 2026 정기공연 ‘봄의 향연’에는 소프라노 송정아, 박현옥, 신재은, 송선아, 맹연선, 홍선진, 황진영 씨와 테너 손민호, 임홍재, 김선용, 강전욱, 이기용 바리톤 강병주, 바리톤 오대희 씨가 출연한다.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정기공연에서 안양대 오동국 교수는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음악코치는 이혜진 씨와 평미영 씨가 담당한다. 안양오페라단은 이번 2026 정기공연에서 모차르트의 ‘돈 죠반니’, ‘피가로의 결혼’과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 ‘춘희’, ‘루이자 밀러’, 그리고 푸치니와 도니제티 등 거장들의 오페라 진수를 선보인다. 오페라 갈라 콘서트 ‘봄의 향연’ 공연은 우리의 마음속에 간직된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희망의 순간들을 오페라의 선율로 풀어내는 특별한 무대로, 단순한 울림을 넘어 우리들의 기억과 감정에 닿아 깊은 공감으로 이어지는 시간을 선사하여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안양오페라단 예술감독 안양대 오동국 교수는 “아름다운 봄날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음악으로 함께 나누며 따뜻한 감동의 여정을 함께하시길 바란다”라고 초대 인사를 전했다. 1998년 창단한 안양오페라단(예술감독 오동국, 대표 송정아)은 “감동이 있는 공연"을 모토로 아름다운 세상, 풍요로운 삶을 꿈꾸는 모두를 위한 새로운 문화 만들기 비전을 실천하는 오페라단으로, 그동안 소극장 오페라 공연과 한국 창작 오페라 발굴 및 공연에 힘써왔으며 지역주민과 지역문화 향상을 위한 지역 공헌 음악회, 찾아가는 청소년 음악회, K-오페라를 외국에 알리는 국제교류 음악회 등을 개최했다. [이기사는 안양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박선양

2026.03.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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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HK+사업단, 신약성서 시대 유대교 연구의 바이블『아피온 반박』 출간

<사진>아피온 반박 (Contra Apionem)』 표지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HK+사업단(단장 곽문석)은 유대아 사람 요세푸스가 쓴 『아피온 반박 (Contra Apionem)』의 그리스 역주서를 번역 출간했다고 밝혔다. HK+사업단이 출간한 『아피온 반박 (Contra Apionem)』(동문연)은 신약성서 시대의 유대교를 연구하는 데 핵심 자료로 알려진 책이다. 저자인 요세푸스는 팔레스티나 유대아 사람으로 유대아 전쟁(기원후 66-70)년에 직접 참여했으며, 기원후 1세기의 팔레스티나 유대교의 정황과 유대아 전쟁의 역사를 알려주는 중요 사료 『유대아 전쟁사』와 『유대아 고대사』를 저술하기도 했다. 『아피온 반박 (Contra Apionem)』은 기본적으로 유대교를 배척하고 폄하하는 논객들에 맞서 유대교를 변호한 변증서이며, 이 글을 통해 우리는 고대 세계에 이미 유대교에 대한 혐오와 배척이 널리 확산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집트 태생으로 후에 알렉산드리아의 시민이 되며, 그리스 작가, 문법학자, 호메로스 전문가, 역사서술가로 널리 알려진 ‘아피온’은 유대아 사람들을 배척하는 자들 가운데 속했다. 그는 기원후 40년 칼리굴라 황제 때 알렉산드리아 유대아 사람의 위상을 둘러싼 논쟁에서 유대교를 배척하는 알렉산드리아 당파를 대표하는 사람이었다. 책의 저자인 요세푸스는 아피온의 유대아인 배척과 비판에 대해 유대아 민족의 장구한 역사와 모세 율법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옹호한다. 요세푸스에 따르면, 모세는 독재자가 되지 않고 신정정치를 확립했으며, 모세가 전한 율법은 유일신 하나님 신앙, 우상 숭배 금지, 인간 존중과 고결한 윤리와 도덕을 표현하며, 유대아 민족은 율법에 충실하기 위해 목숨까지도 마다하지 않았고, 이러한 순교 정신은 다른 민족 사람들까지도 감화시켰다고 했다. 요세푸스의 『아피온 반박』은 문명의 만남과 조우가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고, 다양한 배척서와 변증서가 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2세기부터는 유대교 전승을 이어받은 그리스도교가 이러한 변증의 과제를 떠안았다. 이번 역주본은 ‘안양대 HK+ 동서교류문헌고중세총서’의 첫 권으로 출판되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안양대 HK+ 동서교류문헌고중세총서’는 서양의 고대 및 중세 원전 자료를 번역하고 주해하여 출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서는 헬레니즘 시대의 종교, 철학, 과학 등과 관련된 주요 저작들을 선정하여 출판하는 데 우선 중점을 두고 있으며, 동서 문명의 사상적, 과학적, 문화적 교류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의미에서 『아피온 반박』을 제1권으로 출판한 것은 이러한 목적에 잘 부합된다. 이 책의 번역은 김창선과 서원모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공동 번역 과정에서 번역자들은 같은 그리스어 단어라도 독어권의 사전과 영어권의 사전이 주는 뉘앙스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 경우 최대한으로 의견을 조율하여 통일된 번역문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그리스어와 라틴어 본문을 번역과 함께 제시하여 신약시대 유대교 문헌의 그리스어 본문을 독자들이 직접 접함으로써 고전어 이해 능력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안양대학교 HK+사업단은 앞으로도 서양 고중세 원전 자료를 번역하고 출간하여 동서교류문헌 연구의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출간은 고중세 서양사상의 수용과 변용 과정을 조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사는 안양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박선양

2026.03.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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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 폭염 견딘다…현대로템 '중동형 K2전차' 첫 실물 공개

현대로템이 중동 수출을 겨냥해 개발 중인 ‘중동형 K2 전차(K2ME)’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27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중동 국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형 K2 전차 출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중동형 K2 전차는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무기체계 개조개발 과제로, 2024년부터 현대로템이 협력사와 개발하고 있다. 중동 지역 고온 환경을 고려해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폭염 속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중동형 K2 전차에 새로 들어가는 성능 개선형 부품들도 공개했다. 이번 모델에는 기존보다 냉각 효과가 올라간 방열기와 외부 공기를 흡입해 엔진 냉각수 기능을 유지하는 냉각 하우징이 장착된다. 포탑 내부에는 차가운 공기를 공급해 기능을 유지하고, 승무원이 쾌적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포탑 보조 냉방장치도 들어간다. 새로 개발한 연료탱크는 사막의 모래 지형을 고려해 높은 탄성과 방진 성능을 갖췄고, 포수 보조 조준경도 고온 환경에 특화했다. 현대로템은 약 90% 수준의 K2 전차 부품 국산화율을 더 높이기 위해 협력사와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있다. 기존 제품은 일부 외국산 부품이 사용돼 중동 등 일부 지역 수출에 제약이 있었는데, 부품 국산화로 수출 거점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K2 전차는 지정학적 갈등이 높아지고 있는 중동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협상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전세계 안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중동시장 수출을 목표로 추진된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중동형 K2 전차 실물이 공개된 것은 지난해 7월 방위사업법이 개정되면서다. 지금까지는 방산 업체가 실물을 보유할 수 없었지만, 법이 개정되면서 업체가 R&D와 홍보 등의 목적으로 방산 물자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3.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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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조석래 명예회장 2주기 추모식

효성그룹은 27일 오전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2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진행한 추모식에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삼남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가족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2024년 3월 29일, 89세로 별세했다.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1966년 귀국해 기업인의 삶을 시작했다. 1970년 동양나이론 사장을 시작으로 동양폴리에스터, 효성물산, 효성중공업 등의 사업을 진두 지휘하고 1982년 효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특히 1971년 세운 기술연구소에서 ‘스판덱스’ 자체 개발에 성공하면서 효성의 글로벌 사업 판도를 바꿨다. 세계 네 번째로 스판덱스 자체 개발에 성공한 이후 효성 스판덱스는 2010년 세계 점유율 1위에 오른 뒤 지금까지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에도 조 명예회장은 탄소섬유 개발에 투자하고 중국·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경영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3.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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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진료비, 펫도 국경 넘는다

샌디에이고 지역의 치솟는 애완동물 진료비로 인해 저렴한 진료비를 찾아 국경을 넘어 멕시코 티후아나로 눈을 돌리는 보호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국경이동과 예약을 대행해주는 전문 서비스까지 등장하며 이러한 흐름이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샌디에이고에 기반을 둔 애완동물 운송업체 '멕시벳 익스프레스(MexiVet Express)'는 보호자를 대신해 애완동물을 티후아나의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진료를 받게 하고 치료과정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주 약 80마리 이상의 애완동물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보호자들은 비용절감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실제로 샌디에이고에서 수천 달러에 달하는 치과치료나 종합검진이 티후아나에서는 절반 수준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애완동물 보험료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부담이 커진 점도 해외 진료 선택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당부한다. 샌디에이고 수의사협회는 미국 면허가 없는 의료진의 진료에 대해 공식적으로 권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일부 부실 시술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보호자들은 병원의 위생상태 의료수준 의사소통 가능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티후아나의 일부 수의사들은 자신들의 의료수준이 미국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영어상담 치료과정 공유 사후관리 등을 통해 신뢰확보에 나서고 있다.     비용 절감과 편의성을 앞세운 국경 간 애완동물 진료가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향후 시장 확대의 핵심 과제로 지적된다.진료비 국경 애완동물 진료비 샌디에이고 수의사협회 애완동물 운송업체

2026.03.26. 20:35

현대百, 전국서 팝업 페스타…'BTS' 등 170개 집결

방탄소년단(BTS)부터 프라모델(plastic model, 플라스틱 부품 조립 모형)까지 체험형 콘텐트가 한자리에 모인다. 현대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전국 백화점과 아웃렛 점포에서 ‘더현대 팝업 페스타’를 진행한다. 최신 트렌드와 상권 특성을 반영한 170여 개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체험형 복합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팝업 페스타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올해부터는 연 2회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페스타엔 20·30세대를 공략한 인기 브랜드 팝업이 눈에 띈다.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선 패션 브랜드 마리끌레르 팝업(다음 달 2~8일)이, 서울 양천구 목동점에선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팝업이 열린다. 경기 성남시 판교점엔 피규어(figure, 사람 등을 입체로 만든 조형물)와 프라모델 팝업이 마련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콘텐트 체험 팝업도 준비됐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점에선 다음 달 12일까지 ‘Learn Korean with BTS(BTS와 함께 한국어 배우기)’를 주제로 팝업을 진행한다. BTS 노래 가사집과 한국어 학습용 콘텐트, 굿즈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서울 강동구 천호점에선 다음 달 5일까지 한지 공예 체험을, 경기 부천시 중동점에선 다음 달 19일까지 전통 자개·타일아트 체험을 진행한다. 아웃렛 점포에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지적재산권(IP) 체험형 팝업이 운영된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에선 어린이 교육 콘텐트 ‘넘버블록스’, 남양주 스페이스원 점포에선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 팝업이 각각 다음 달 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임선영([email protected])

2026.03.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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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개항 25년 만에 세계 3위…“여객 1억명 시대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항 25주년을 맞아 ‘연간 여객 1억명 시대’를 향한 재도약에 나선다. 국제여객 기준 세계 3위 공항으로 올라선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혁신과 지방 연계 확대, 미래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국민 편의 증진과 국가 항공산업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개항 당시 목표로 제시했던 연간 여객 1억명 시대 실현을 향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 3위 공항 도약…동북아 허브 위상 강화 2001년 3월 29일 문을 연 인천공항은 개항 25년 만에 국제여객과 화물, 인프라 측면에서 글로벌 톱3 공항으로 성장했다. 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지난해 국제여객은 7407만1475명, 국제화물은 295만4684톤(t)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환승객은 804만6572명으로, 일본 등 주변 지역의 환승 수요를 흡수하며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았다. 항공 네트워크도 확대됐다. 현재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일본 노선은 31개로 나리타(17개), 간사이(12개)보다 많다. 공사는 축적된 공항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18개국에서 42개 해외 사업을 수주해 누적 수주액 5억8558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경쟁력도 강점이다. 인천공항은 ACI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고객경험 인증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 ‘여객 1억명’ 인프라 확보…18조 사업 80% 자체조달 인프라 확장도 이어졌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11월 4단계 건설사업을 마치며 연간 여객 1억6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 국제선 수용 능력 기준으로 홍콩(1억2000만명), 두바이(1억1500만명)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1~4단계 확장공사에 투입된 총사업비는 18조170억원이다. 이 가운데 18%인 3조2874억원만 국고 지원을 받았고, 나머지 82%는 공사채 발행 등 자체 조달로 충당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 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생산유발효과는 2024년 직접효과 기준 67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6% 수준이다. 인천 지역 생산유발효과는 48조원으로 지역내총생산(GRDP)의 39%를 차지했다. 국가 재정 기여도도 이어졌다. 공사는 2025년 기준 정부 배당 3194억원, 국세 1315억원, 지방세 738억원 등 연간 약 5000억원 규모의 재정 기여가 이뤄질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9684억원, 당기순이익은 6944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54%는 시설 안전과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하고, 46%인 3194억원은 정부 배당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배당금은 약 3조269억원이다. 공사는 최근 3년간 약 446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고, 공항경제권 개발을 통해 발생한 약 560억원의 이익금을 인천 지역에 환원했다. ━ 지방 연결 확대·AX 전환…공항 운영 혁신 착수 공사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공항 운영 전반의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운항 안전 등 공항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항 운영 전 분야의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인공지능 전환(AX)과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구축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지방 연계 강화도 주요 과제다. 수요 부족 등으로 2016년 중단됐던 인천~제주 정기노선은 오는 5월부터 주 2회 운항을 재개한다. 현재 인천공항과 대구·김해 등 국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환승 내항기는 주 42회 운항 중이며, 오는 4월부터 인천~김해 노선은 주 35회에서 39회로 늘어난다. 전국 주요 도시와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버스는 현재 123개 노선에서 하루 평균 2181편 운행 중이다. 공사는 신규 노선 발굴과 증편을 통해 공항 접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개항 25년 만에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기까지 정부의 지원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 9만4000여 상주직원의 노고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국민 편의를 높이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3.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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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 치킨, 이노비에 활동 후원금 전달

비비큐치킨이 뉴욕 컬럼비아대학어린이병원에서 문화복지 비영리단체 이노비(EnoB)의 어린이 환자를 위한 공연 프로그램 지원에 나섰다.     비비큐치킨은 지난 25일 뉴욕 컬럼비아대학어린이병원에서 이노비에 2026년 어린이병원 무료 공연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1만 달러와 치킨 및 식사 50인분을 기부했다.   비비큐 USA의 케이 윤 상무는 “비비큐가 앞으로도 이노비와 협력해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노비 뉴욕의 김재연 대표는 “이노비와 비비큐는 각기 다른 방식이지만 사람들에게 따뜻한 행복을 전한다는 공통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비비큐치킨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노비는 이번 후원을 바탕으로 향후 1년간 컬럼비아대학 어린이병원에서 무료 병원 아웃리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달식 이후에는 병원에 입원 중인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공연도 마련됐다. 유혜림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뉴욕에서 활동하는 뮤지컬 배우 안혜주, 마이클 캠벨, 알렉스 슈터, 알리사 서뉴가 참여해 K-팝과 디즈니 뮤지컬 콘서트를 선보였으며, 공연은 병원 내 모든 병실로 생중계돼 환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후원금 비비큐 비비큐 치킨 활동 후원금 이노비 뉴욕

2026.03.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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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짜장면·7.99 백반·8.99칼국수·6.99 냉면...한식당 파격 승부수 “남는 것 없어도 판다”

애틀랜타의 한식당들이 파격적인 세일 전략을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스와니 중식당 ‘차이홍’은 다음달 2일까지 ‘봄맞이 패밀리 이벤트’ 일환으로 월~목요일 무료로 짜장면을 제공한다. 추가로 다른 메뉴를 시킬 필요 없이, 무료 짜장면만 먹어도 된다.     이 식당의 스티브 홍 사장은 “향수를 자극하는 음식으로 힘든 시기 기운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일(25일) 하루에만 짜장면 약 500그릇을 무료로 제공했다”며 “행사를 보고 처음 오는 분들보다는 단골들이 더 많다. 단골손님을 챙긴다는 생각으로 더 신경 쓴다”고 전했다.       둘루스 ‘강스 테이블’은 패스트푸드보다 저렴한 7.99달러 가정식 백반, 10.99달러 돈까스 백반, 11.99달러 보쌈 백반으로 화제다. 식당은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정 수량으로 점심 백반(보쌈 백반은 화·목 제외)을 판매하고 있는데, 매장 영업 시작에 맞춰 미리 기다리는 ‘오픈런’ 고객도 여럿이다. 소셜미디어에 “빨리 안 가면 다 팔린다,” “요즘 7.99달러로 이런 한상을 어떻게 먹을 수 있느냐”는 후기가 올라오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조슈아 허 사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매일 가정식 백반 50개, 돈까스와 보쌈 백반은 30개씩 준비하고 다 판매하는데, 품질 유지를 위해 양을 더 늘릴 생각은 없고, 수익성이 낮은 만큼 준비한 음식이 남지 않도록 소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백반 메뉴를 통해 고객 유입을 유도하고 다른 메뉴를 알리며, 음식 회전율을 높이는 게 허 사장의 목적이다.     허 사장은 또 식당그룹의 ‘바잉 파워’ 덕분에 점심 특선 가격이 가능하지만, 수익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강스테이블은 ‘K-BBQ 스토리’ 그룹 산하 식당으로, 이씨명가, 강식당, 강호동678 등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그는 “외식경기 침체로 가격을 낮추지 않는다고 해서 수익을 많이 내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식당 가격과 비교해 다른 식당들을 비난하는 것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둘루스 ‘포케바’는 지난 2월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심히 칼국수를 끓이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 식당의 8.99달러 칼국수는 “값도 싸고 맛도 좋다”는 평을 받으며 원래 주 메뉴였던 포케의 인기를 앞질렀다. 업체는 이제 포케 메뉴를 없애고 칼국수와 직접 담그는 전라도 김치에 전념하고 있다. 평일 점심만 운영하기 때문에, 오픈런 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다.     둘루스 고기 전문점 ‘차콜 가이즈’는 1주년을 기념해 하루종일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6.99달러에 할인한다. 또 월~목요일 주류는 반값에 제공한다.     식당 외에도 카페와 바도 할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둘루스 탐앤탐스는 해피아워 이벤트를 열고 있다. 월~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모든 생맥주는 하나 시키면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고, 미모사와 하우스와인은 5달러에 제공한다. 탐앤탐스의 마케팅 담당자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확실히 효과가 있고, 앞으로 다른 메뉴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더 901’ 바도 해피아워 세일을 이어가고 있다. 월~목요일 오후 5~9시 모든 음식을 50% 할인한다. 또 일~목요일 노래방은 무료다. 최근 생긴 둘루스 한신포차는 수요일 소주를 반값에 할인한다.     윤지아 기자패스트푸드 백반정식 무료 짜장면 3번씩 무료 백반 메뉴

2026.03.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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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적 좋을까봐 걱정" 정유사의 아이러니한 고민 왜

“화살을 여러 개 한번에 맞고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어떡하겠어요. 최선을 다해 협조하는 수밖에요” 26일 국내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정유업계를 둘러싼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가격 제한 ▶나프타 수출 제한 ▶검찰 수사 등 정부의 제제 수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유사는 전쟁통에 기름값이 올라 돈 번다’는 분위기에 사정을 터놓기도 쉽지 않다. 산업통상부는 27일 0시부터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에 이어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경유 등의 도매가 상한선을 지정해 가격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최고가격제로 인한 정유사 손실은 정부가 분기 단위로 사후 보전하기로 했지만 정유사 속내는 복잡하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손실 보전을 한다해도 당장은 정유사가 떠안는 액수가 어마어마하다”며 “원윳값뿐 아니라 보험료·운송비도 올랐고, 회사별 설비 구조가 모두 달라 손실을 쉽게 산정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데 어떻게 이를 따질지 걱정”이라고 했다. 이홍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고가격제는 짧은 기간과 명확한 종료 조건이 전제돼야 한다”며 “정책이 장기화할 경우 재정 보전 확대로 소비자를 비롯해 모두가 부담을 지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정유사의 나프타 수출을 제한하는 고시도 27일부터 시행한다. 비닐 등 생활필수품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불안해지자 수출을 제한해 국내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유업계는 수출 제한으로는 나프타 수급 개선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애초에 수출량 자체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나프타 수출량은 약 3423만 배럴로 국내 생산(약 2억9336만 배럴)의 11.7%에 그쳤다. 반면 나프타 수입량은 약 2억3754만 배럴로 전체 내수(약 4억3460만 배럴)의 54%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하는 나프타는 중질 나프타로 국내에서는 수율 등의 이유로 크게 활용하지 않는 잔량”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정유4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담합 수사도 정유업계의 큰 부담이다. 지난 23일 시작된 압수수색에는 정유 4사의 대표를 포함해 주요 임원진들의 휴대전화 수십여대가 포함됐다고 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수사 결과와 별개로 장기간 ‘담합 의혹’ 프레임에 묶일 수 있다는 점 자체가 위기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유사들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좋을 것 같아’ 걱정이다. 최근 유가 급등으로 과거 저렴하게 구매했던 원유의 ‘재고평가이익’이 커지면서 회계상 정유사 수익은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장부상의 이익이다. 이번같이 원유 수급이 불안으로 유가가 오를 경우, 정유사들은 미국·러시아 등에서 원유를 급하게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과도한 웃돈(프리미엄)에 운송 거리에 따른 운임비 증가가 불가피하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전쟁인데 높은 영업이익이 발표되면 횡재세 논의로 번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한국이 동남아처럼 정유사가 없거나 외부 의존도가 높았다면 산업 악영향이 더 컸을 것”이라며 “정유사들이 맡는 국가 에너지 인프라 역할도 있는데 비난의 대상으로만 비칠까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원윳값이 오른 것은 맞지만, 환율도 같이 올라 비용이 더 들었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판매 가격에 영향을 받으니 실제로 정유사가 얼마나 이익을 봤는지는 따져봐야 한다”며 “설령 전쟁이 곧 끝난다 해도 중동 설비와 감산량 복원에 시일이 필요해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6.03.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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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국종입니다" 60만명 속았다…유튜브 AI딥페이크 쇼크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사칭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허위 정보가 알고리즘을 타고 퍼지는 상황에서도 이를 걸러내지 못하는 문제가 반복되면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향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이국종 교수의 조언’에는 이 병원장의 사진과 그의 음성을 모방한 AI 음성을 결합한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 20일 개설된 이 채널은 일주일 만에 구독자 약 3만3000명을 모았다. 특히 ‘심장마비가 혼자 있을 때 오면, 이 10초를 모르면 죽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은 심장마비 전조 증상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2초 간격으로 강하게 기침하기, 가슴 중앙 두드리기, 합곡혈 자극하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의석 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심근경색 증상이 있으면 빨리 응급실을 가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며 “중대한 응급 상황에 대한 의료 정보를 유명인을 사칭해 전달하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고 범죄적”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수 약 60만회를 기록했고, 댓글도 1900개 넘게 달렸다. 댓글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50대인데 꼭 기억하겠다”, “남편이 두 번 쓰러졌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등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채널은 이 밖에도 췌장암·당뇨 등 질환 관련 영상을 하루 한 편씩 올리며 구독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자신을 사칭한 유튜브 계정에 대해 이국종 병원장이 개인정보침해 신고 등 조치를 했다”며 “이 채널 및 유사 계정을 통한 각종 요구는 모두 사칭에 해당하니 절대 응하지 않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유명인을 사칭한 딥페이크 콘텐트는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법륜스님을 사칭한 유사 채널이 등장해 법륜스님 측이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에 신고하기도 했다. 미국 보안기업 리젬블 AI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보고된 딥페이크 2031건 가운데 48.7%가 유명인 사칭 영상이었다. 플랫폼별로는 유튜브가 29.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리젬블 AI는 “SNS가 딥페이크 확산의 매개체이자 조력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플랫폼은 딥페이크 콘텐트에 맞서겠다고 주장하면서도, 딥페이크 제작 도구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단순 매개자’? 불붙은 플랫폼 책임론 딥페이크와 허위 의학 정보 등 사회적 해악이 큰 콘텐트가 범람하면서 플랫폼의 관리·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불붙고 있다. 그간 빅테크들은 미국 통신품위법 230조를 근거로 ‘단순 매개자’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230조의 핵심은 유튜브·페이스북 등 플랫폼을 이용자가 올린 콘텐트의 ‘책임있는 발행자’로 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추천 알고리즘이 콘텐트 노출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이를 단순 중개가 아닌 ‘편집 행위’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이슬람국가(IS) 테러 피해자 유족이 2023년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곤잘레스 대 구글’ 소송은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이 테러 관련 콘텐트 확산을 도왔다는 책임을 물은 대표적 사례다. 해당 소송은 결국 원고 패소로 끝났지만, 알고리즘 책임 문제를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통신품위법 적용 범위에 균열을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미국 법원이 25일(현지시간) 청소년 SNS 중독 관련 소송에서 구글·메타 등 플랫폼 기업의 책임을 인정하고, 600만 달러(약 90억원)를 원고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이 같은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4년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시행해 딥페이크나 허위정보를 방치할 경우 플랫폼에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여러 인식조사를 보면 이제 유튜브는 사실상 언론에 준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도 법적 책임은 피해가고 있다”며 “관리되지 않는 알고리즘은 더는 중립적인 기술로 보기 어려운 만큼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근([email protected])

2026.03.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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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손 뗀 TV…"그래도 포기 못 해" 신제품 꺼낸 삼성·LG 왜

‘역대 가장 밝고 정확한 컬러, 압도적 화질, 생성 인공지능(AI) 탑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신제품 공개 때마다 앞세우는 수식어다. 26일 LG전자는 2026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했고, 삼성전자도 내달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기술력 뒤 속사정은 위태롭다. 저가형 액정표시장치(LCD) 생태계를 독식한 중국의 추격이 매서운 데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중화는 수년 째 지지부진해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매출 기준)을 보면 중국 TCL(13.1%)과 하이센스(10.9%)가 삼성전자(29.1%)와 LG전자(15.2%)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일본처럼 TV 사업에서 아예 힘을 빼지도 못한 채, 돌파구 찾기에 나선 삼성·LG의 셈법은 뭘까. ━ OLED 기술력 뽐낸 LG, 현실은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고객경험(CX)담당(상무)은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OLED에 한해선 성능 우위를 가져갈 자신이 있다”며 기술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글로벌 TV 시장에서 OLED 비중은 현저히 낮다. 옴디아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으로는 3.1%, 매출액 기준으로 봐도 11.3%에 불과하다. 지난해 만들어진 TV 2억대 중 OLED 제품은 600만대뿐이다. OLED 대중화가 예상보다 크게 더뎌지면서 매출도 고꾸라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의 MS사업본부는 지난해 7509억원의 영업손실을,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문은 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두 기업은 다시 프리미엄을 입힌 LCD TV를 들고 나왔다. 이날 LG전자는 LCD 패널 뒷면에 들어가는 백라이트 광원을 백색 대신 적색(R)·녹색(G)·청색(B) 미니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해 화질을 높인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였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인 것처럼 LG전자도 다시 LCD 시장 전선을 넓히겠단 의미다. ━ 주도권 잃은 일본, 한국이 끝까지 ‘버티는’ 이유는 과거 ‘가전 명가’로 군림했던 일본 TV 산업은 사실상 중국에 백기를 들었다. 도시바의 TV 사업은 2017년 중국 하이센스에 인수됐고, 최근 소니마저 중국 TCL과 합작법인을 만들어 이곳에 TV 사업을 모두 이관하겠다고 했다. 사실상 TV 사업 철수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척박해진 TV 시장을 사수하려는 이유는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문대규 순천향대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일본 TV 제조사들은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방향을 튼 반면, 한국 기업은 여전히 디스플레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기술력을 과시하려면 TV 제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도 “삼성은 전체 브랜드의 위상을 위해, LG는 가전이 뼈대인 만큼 당장의 핵심 수익원으로서 TV 사업을 놓을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결국 TV시장이 OLED 중심으로 성장할 거란 기대감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중심 신흥시장) 잠재 시장이 남아있다는 판단 ▶전장(자동차 전자·전기장비)·로봇 산업이 과도기인 상황 등을 고려하면 TV가 아직은 수익 방어막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 가격장벽 낮추고 ‘OS 플랫폼’ 주목해야 장기적 생존 과제는 크게 두 가지다. ‘OLED 가격장벽 완화’와 ‘플랫폼 생태계 확장’이다. 우선 굳게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야 한다. 백선필 상무는 “ OLED TV는 자동차로 치면 람보르기니가 아닌 렉서스급”이라며 “아반떼 수준까진 아니어도, 약간의 예산만 더하면 누구나 닿을 수 있는 영역까지 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LG전자는 전력 제어 기술 고도화로 발열과 부자재를 줄여 원가를 절감했고, 올해 프리미엄 라인인 ‘OLED 에보’ 신제품 가격을 전년보다 최대 131만원이나 내렸다. 자사 TV 운영체제(OS) 확대를 통해 광고와 콘텐트 수익을 올리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구글·아마존의 OS에 의존하는 중국 업체들과 달리, 삼성과 LG는 각각 독자 생태계인 ‘타이젠 OS’와 ‘웹OS’를 구축해 나란히 플랫폼 관련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3.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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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에 미래 걸었죠"…현대차 주총장 뜬 9세 주주

“드디어 여기에서 보네요. 아틀라스, 보고싶었습니다.”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제58기 현대자동차 정기주주총회(주총)장 입구 앞에는 올 1월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6)에서 화제가 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실물 모형이 전시됐다. 이번 주총에 참가하려고 경남 김해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왔다는 정모(39)씨는 주총 참가증을 받자마자 아틀라스와 ‘인증샷’을 남겼다. 지난해 4월 주당 18만원대에 600주를 산 정씨는 “미국 메타플랜트 공장에서 쓰일 로봇 시스템을 보고 앞으로 노동 효율이 높아질 수 있겠다는 판단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 참가 자격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현대차 보통주 보유자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28만9500원이었던 현대차 주가는 이날 49만원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경기도 이천에서 초등학생 아들 김다온(9)군과 함께 주총장을 찾은 정슬기(49)씨는 “학교에 현대차 주총 참석으로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왔다. 오래 가져갈 주식이라 생각해 증여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틀라스 공개 이후 기업의 가치를 ‘제조업’이 아닌 ‘미래 기술기업’으로 재평가하는 흐름이 뚜렷해 주주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정씨는 “연말 배당이 크지 않았고, 순환출자 구조 해소 등 아직 해결돼야 할 리스크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성북구에서 온 노부부는 “20년 넘게 들고 있는데, 반도체나 다른 주식 대비 많이 오르지 않았다. 아직 더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직접 주총 의장을 맡아 주총 개회와 안건 승인 등 행사를 진행했다. 무뇨스 사장은 올해 추진 전략으로 현지화와 지역 특화 상품 강화를 꼽았다. 올해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를 만들고, 중국에서는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최초로 현지 설계·개발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내년까지 공개하고, 제네시스 진출도 검토한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차량을 만드는 기업을 넘어 지능형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개정 상법을 반영한 ▶의안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이사 충실 의무 확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확대하는 의안 등과 사업목적에 ‘자동차 대여 사업’을 추가하는 안이 통과됐다. 또 임직원 보상 목적의 자사주 110만884주 처분 계획도 승인됐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6.03.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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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단속으로 매출 감소한 업체에 지원금 준다

LA시의회가 연방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 강화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나섰다.   시의회는 26일 만장일치로 소상공인 재정 지원 프로그램 마련을 추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시의회는 경제·노동개발국(Economic Workforce and Development Department), 시 고문단 등에 30일 내 지원 프로그램안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또 이민 단속 강화로 소비 활동이 감소할 경우 발생할 경제적 영향과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60일 내 추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번 안건은 모니카 로드리게스(사진) 시의원이 지난 1월 20일 발의했으며 이사벨 후라도 시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로드리게스 시의원은 회의에서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의 근간이라는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현실”이라며 “연방정부의 광범위한 정책과 단속이 지역 비즈니스에 재정적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운타운과 이스트 LA 지역을 대표하는 후라도 시의원은 직원 5명 미만 소규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30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마이크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조금은 임대료, 급여, 재고 구입, 보험료 등 운영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후라도 시의원은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현재 가능한 지원”이라며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LA카운티 경제기회국(Department of Economic Opportunity)은 연방 이민 단속으로 2025 회계연도 첫 3개월(7~9월) 동안 약 370만 달러 규모의 사업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 대상 사업체의 82%가 이민 단속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44%는 예상 매출의 절반 이상을 잃었다고 응답했다. 고객 감소와 매출 하락도 주요 피해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LA카운티 지역경제에 약 2539억 달러를 기여했으며, 이는 지역 총생산(GDP)의 약 17%에 해당한다. 이민 노동자들은 106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탱하고, 약 804억 달러의 노동소득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카운티는 지난해 9월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출범한 ‘소상공인 회복기금(Small Business Resiliency Fund)’을 통해 50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승인했다. 이 기금은 ‘케어 퍼스트 커뮤니티 인베스트(Care First Community Invest)’ 프로그램 재원을 활용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소상공인 이민 소상공인 지원 지역 소상공인 소상공인 재정

2026.03.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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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65원 내리고 최고가 210원 올라…기름값 2000원 시대

정부가 유류세를 추가로 인하했다. 27일 0시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휘발유는 기존 7%에서 15%로, 경유는 10%에서 25%로 커진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조치다. 2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비상경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는 L당 763원에서 698원으로 65원 낮아지고, 경유는 523원에서 436원으로 87원 내려간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해 지난 1차 최고가격제 설정 때보다는 (석유제품)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배경을 밝혔다. 정부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등을 공급할 때 받는 도매가격을 통제하는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27일부터 적용된 2차 최고가격(유류세 추가 인하분 적용)은 1차 때보다 L당 210원씩 올랐다. 1L에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정부가 유류세를 추가로 내렸지만, 최고가격 인상에 따라 소비자 가격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L당 20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또 가격이 오를 위험이 큰 43개 품목을 ‘특별관리품목’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기존 23개 품목에 공산품과 시설 농산물, 택배료, 외식 서비스 등 20개를 추가했다.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은 올해 상반기 중 동결한다. 최근 값이 오르고 있는 자동차 촉매제(요소수)와 그 원료인 요소의 매점매석을 금지하는 고시도 시행했다. 남수현([email protected])

2026.03.26. 8:28

이란 ‘페트로달러 50년’ 흔들다

호르무즈해협 주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정치·군사를 넘어 경제 전쟁으로 흐르고 있다. 이란은 비적대적 국가의 선박에만 문을 열어주고 통행료를 징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맞물려 중국의 위안화로 원유 대금을 결제한 유조선에 통행을 허가할 방침이다. 반세기 넘게 공고했던 ‘페트로 달러’(석유 달러 결제) 체제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중동국들 간 암묵적인 규칙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미국은 금융·무역·군사적 결속력을 지탱해 온 달러화 기반 경제 체계를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면서도, 중국 위안화 결제 원유에 대해선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겠다고 나섰다. 실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마린 트래픽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 인도·파키스탄 등 중국 위안화로 원유를 결제한 나라들의 배가 해협을 지났다. 블룸버그는 “달러 체제에서 배제된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지렛대 삼아 경제적 실익을 챙기는 동시에 페트로 달러 체제에 균열을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페트로 달러는 1974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밀약에서 시작됐다. 미국이 안보를 보장해 주는 대가로 사우디가 원유 결제를 오직 달러로만 받기로 한 게 골자다. 이후 다른 중동국으로도 확대됐고, 산유국이 석유를 팔아 벌어들인 달러는 다시 미 채권·주식·기술 등에 재투자됐다. ━ 위안화 띄우는 중국…일각 “유통시장 작아 달러 대체엔 한계” 이 선순환 구조 덕분에 대공황 이후 금본위제의 붕괴, 막대한 재정·경상수지 적자 속에서도 미국은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최근 이 체제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 등 통계에 따르면 2024~2025년을 기준으로 여전히 원유 거래의 약 80%가 달러로 이뤄지지만, 그 비중은 하락세다. 반면에 위안화 비중은 러시아·이란 등을 공략하며 5~10% 수준까지 올라왔다. 미국의 금융 제재도 역설적으로 달러 탈출을 부추겼다. 러시아·이란·베네수엘라 등 미국과 대립하는 산유국의 하루 생산량은 약 1400만~1500만 배럴(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15%)로 추정된다. 이들 국가가 달러 결제망에서 이탈해 위안화·루블화로 거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2018년 3월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 거래를 도입하며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지위를 높이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중국 관세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 원유 수입량의 약 22~25%가 러시아·이란 등 미 금융 제재국에서 오는데, 대부분 위안화로 결제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속내는 복잡할 수밖에 없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수출 둔화와 물가 상승은 중국 경제에도 부담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은 적극 참전보다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가 달러를 대체하기엔 아직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위안화 유통 시장이 작아 산유국 입장에선 환전 수수료 등 비용만 높고 사용할 곳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전쟁이 길어지면 한국처럼 석유 대금 결제에 위안화를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국가의 타격도 클 수밖에 없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많은 국가가 중앙아시아·북미 등으로 수입선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3.26. 8:24

서울 금융 경쟁력, LA 제치고 8위

글로벌 대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에서 서울시가 4년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26일 영국 컨설팅 그룹 지옌(Z/Yen)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9차 보고서’에서 서울시는 전 세계 137개 도시 가운데 종합 순위 8위를 기록했다. 2016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순위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10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일본 도쿄(10위), 프랑스 파리(19위)보다 높다. 직전 순위 6위였던 미국 시카고는 14위, 7위였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12위로 하락했다. 분야별 순위를 보면 ▶기업환경 부문이 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인적자원 부문과 ▶금융산업 발전 부문이 각각 8위였다. ▶도시평판 부문은 9위 ▶기반시설 부문은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는 지옌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공동 주관해 발표하는 지수로,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비교·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글로벌 금융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6.03.26. 8:09

서울 3말4초 눈치싸움…집값 상승폭 8주 만에 소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다시 올랐다. 8주 만에 오름 폭이 커졌다. 가장 먼저 하락세로 돌아섰던 서초·송파구에선 내림 폭이 크게 줄었다. 서울 매매 시장이 다시 관망세로 접어든 가운데 전셋값 상승 폭은 5주 연이어 확대됐다. 전세 대란 조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전주(0.05%)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7주 연속으로 오름폭이 둔화했다가 다시 방향을 틀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월 셋째 주부터 60주 연이어 상승했는데, 역대 2위인 문재인 정부 때의 기록(2017년 9월 둘째 주부터 2018년 11월 첫째 주)과 같다. 가장 먼저 내렸던 강남 3구와 용산구는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신 내림 폭이 들쭉날쭉했다. 하락 폭이 강남구(-0.13%→-0.17%)·용산구(-0.08%→-0.1%)는 커진 반면, 서초구(-0.15%→-0.09%)·송파구(-0.16%→-0.07%)에선 둔화했다. 강남 3구의 뒤를 이어 하락장에 들어섰던 강동구는 3주 연속, 성동구·동작구는 2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모두 전주 대비 하락 폭이 커졌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오름 폭이 둔화했던 마포구는 0.07% 상승하며 전주(0.06%)보다 오름 폭을 키웠다. 집값이 내려간 자치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7곳이었다. 외곽 지역 아파트 가격 움직임도 엇갈렸다. 노원구의 경우 전주 0.14%에서 이번 주 0.23%로, 구로구도 0.14%에서 0.2%로 오름 폭이 커졌다. 반면 양천구(0.14%→0.07%)나 서대문구(0.19%→0.15%), 관악구(0.12%→0.09%)에선 상승 폭이 둔화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종료(오는 5월 9일)를 앞두고 서울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2~3주가 걸리는 토지거래허가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이달 말부터 4월 초까지 마지막 초급매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당장 집값을 낮춰 거래하기 보다는 일단 대기하는 수요가 커졌다는 의미다. 전세 시장은 달랐다.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달 넷 째주(0.08%) 부터 5주 연속 오름 폭이 커지며 이번 주엔 0.15%를 기록했다. 매매와 동일하게 60주 연속 상승이다.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전세가가 올랐는데, 외곽일수록 오름 폭이 컸다. 광진구·성북구가 0.26% 상승했고 강북구(0.24%)·도봉구(0.23%)·구로구(0.23%) 등이 뒤를 이었다. 외곽이 아닌 한강벨트 지역인 용산구 전세값 상승률도 0.01%에서 0.19%로 솟았다. 송파구도 0.07%에서 0.2%로 크게 올랐다. 다주택자가 집을 전세가 아닌 매매로 돌리면서 전세 물량이 급감한 탓이다. 아실에 따르면 26일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매물은 연초(1월 1일) 대비 38.4%(5만7001건→7만8897건) 급증했으나, 같은 기간 전세 매물은 27.1%(2만3060건→1만6826건) 크게 감소했다. 익명을 원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매매·전세 시장 둘 다 안정시키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양도세 중과 시행 후 매물 잠김으로 다시 서울 아파트값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정부가 보유세 강화 가능성을 계속 언급하는 배경이다. 다만 정부는 당장 쓸 카드는 아니라며 아직은 선을 긋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보유세를 포함한 부동산 세제 전반의 개편 방향을 놓고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준영.장원석([email protected])

2026.03.26.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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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인공지능 전환에 사활…“AI, 산업 바꿀 제2의 전기”

LG그룹이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을 서두르는 동시에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AI를 산업지형을 바꿀 ‘제2의 전기’로 규정하며 전사적인 속도전을 주문하는 한편, 지주사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에 넘겼다. LG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25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책임자 40여 명이 참석한 사장단 회의에서 “AX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을 통해 사업 영향이 큰 영역부터 작은 성공을 축적하고 이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26일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AI의 파급력을 ‘전기와 인터넷의 도입’에 비유하며 “AX는 특정 조직의 과제가 아니라 CEO와 사업책임자가 직접 방향을 잡고 이끌어야 할 일”이라며 사장단의 실행력을 거듭 주문했다. LG그룹이 AX에 유독 사활을 거는 것은 중국과 경합하는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TV·가전·배터리·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그룹 주력 사업 전반이 중국에 이미 추월 당했거나 거세게 추격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X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분석이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 지금까지 성공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며 전사적 AX 도입을 촉구했다. 실제로 ‘AX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사장단들은 분임 토의 과정에서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논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핵심 키워드 추출과 요약에 활용하기도 했다. 같은 날 ㈜LG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의장체제’로의 전환을 의결했다. 이로써 구 회장은 지난 8년간 맡아온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LG를 비롯해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헬로비전·LG CNS·HS애드 등 11개 상장사가 모두 사외이사 의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 가운데 LG전자·LG이노텍·LG화학 등 3곳은 여성 이사회 의장을 두며 이사회 다양성도 강화했다. 신임 ㈜LG 이사회 의장에는 회계·세무 전문가인 박종수 사외이사(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박 의장은 한국세무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2023년부터 ㈜LG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감사위원회·ESG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보상위원회 등에 참여해왔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6.03.26.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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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유탄 맞은 한국…OECD, 경제성장률 0.4%P 낮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0.4%포인트 내려 잡았다. 중동 전쟁 영향을 반영한 결과다. 내년 예상치는 2.1%로 유지했다. 26일 OECD는 이런 내용의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전망 때와 동일하다. OECD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세계 경제가 중동 분쟁 심화로 그 회복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으로 대다수 국가가 공통으로 성장·물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세계 성장률을 0.3%포인트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중동 전쟁으로 그 효과가 완전히 상쇄됐다고 지적했다. 실질적으로 이번 전쟁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0.3%포인트 끌어내렸다는 의미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4%포인트 낮춰 잡았다. 특히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은 2.7%로 지난 12월 전망 대비 0.9%포인트나 높였다. OECD는 보고서에서 “한국 등 중동 에너지 수입 비중이 큰 일부 아시아 국가의 경우 전쟁 장기화 시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생산 활동에 부담이 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OECD는 한국과 함께 에너지 수입 부담이 큰 유로존(0.4%포인트)·영국(0.5%포인트) 등도 큰 폭으로 눈높이를 낮췄다. 다만 일본은 지난 12월 전망치(0.9%)를 유지했다. 일본 역시 한국처럼 중동 에너지 수입 비중이 크지만, 신규 확장 재정에 따른 수요 확대가 성장 둔화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OECD는 진단했다. 대신 OECD는 내년엔 전쟁의 충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2027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0.4%포인트 높은 2.1%, 세계 경제는 올해보다 0.1%포인트 높은 3.0%로 각각 예상했다. 한국의 물가 상승률 또한 2027년엔 물가안정목표 수준(2.0%)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일시적인 외부 충격을 반영했지만 한국이 경제 펀더멘탈(기초체력)은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ECD의 이번 전망은 내년까지 미국 실효 관세율이 3월 초 수준을 유지하고, 올해 중반부터 석유·가스·비료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한다는 가정을 전제로 했다. 향후 분쟁 양상과 에너지 가격 경로에 따라 성장률과 물가, 공급망 등에 대한 상하방 위험이 공존한다는 게 OECD의 평가다. 장원석([email protected])

2026.03.26.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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