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만 경제가 8.6% 성장했다. 15년 만의 최고치다.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1%)의 8배를 넘는다. 30일 AFP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대만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성장률인 5.27%와 시장 예측치인 7.5%를 훌쩍 웃돈다. 2010년(10.25%)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관련 폭발적 수요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로 이어지며 경제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도이체방크는 “수출 호조가 산업 생산을 끌어올렸고, 소비 개선으로도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만 경제는 올해도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여전해서다. 골드만삭스는 대만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4.4%에서 5.1%로 상향했다. 블룸버그는 대만이 최근 미국과의 무역합의에 도달한 점도 올해 대만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한몫하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미국과 대만은 이달 15일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고, 대만 기업들과 정부가 미국에 각각 2500억 달러(약 367조7000억원) 규모 투자와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내용의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1.30. 2:16
지난해 4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SK텔레콤이 이용자(해킹 사고 피해자) 1인당 10만원 상당을 보상하라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소비자위에 조정안 불수용 의사를 담은 서면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조정안은 ‘불성립’으로 종결되며, 신청인은 법원에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해 절차를 이어가야 한다. 소보위는 지난달 21일 사흘 전집단분쟁조정회의 결과를 공개하며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해당 해킹 사고로 개인 정보가 유출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되고 SK텔레콤에 보상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례의 1인당 보상액이 통상 10만원이었고 전체 피해 소비자에 대한 보상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보상 방식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정안을 수락할 경우 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피해자에게도 동일한 보상이 이뤄져 전체 보상 규모는 약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SK텔레콤은 “분쟁조정위 결정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나 자발적 보상 노력과 보안 강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이행한 점, 조정안 수용 시 미칠 파급효과가 매우 큰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정안 수용이 어려울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길 바라고, 향후 고객 신뢰 회복과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1347억9100만원의 과징금에 대해서도 불복해 지난 19일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30. 1:46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29억원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7.1% 넘는 수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30일 하나금융은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순이익은 기존 최대 실적 기록이었던 2024년(3조7388억원)보다 7.1% 늘어난 4조29억원이다. 특히 비이자 이익이 2조2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2873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비용 효율화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9조1634억원)과 수수료 이익(2조2264억원)을 합한 규모는 11조3898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5592억원(5.2%) 증가한 규모다. 특히 방카슈랑스·운용리스 수수료와 신탁보수·증권중개수수료 등 자산관리 수수료 등이 늘었다는 게 하나금융 설명이다. 계열사 중 하나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7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2177억원, 하나증권은 2120억원, 하나캐피탈은 5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올해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366원으로 결의해 총 현금배당 규모가 1조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배당 성향은 27.9%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기 위한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조세특례제한법은 전년 대비 총 현금배당을 10% 이상 증액하고 배당성향이 25% 이상인 기업을 고배당 기업으로 규정한다.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 7541억원을 포함해 연간 주주환원율은 46.8%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최근 대법원에서 채용비리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판단 받은 함영주 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 직접 나와 “4년간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으로 그룹 펀더멘털 강화에 집중했다”며 “그룹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남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1.30. 1:43
미국이 지난해 6월에 이어 다시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올렸다. 다만 “원화 약세는 한국의 경제 기초여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례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환율 불안이 연 최대 2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미국 재무부가 29일(현지시각)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중국∙일본∙싱가포르∙대만∙베트남∙독일∙아일랜드∙스위스∙태국 등 10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직전 보고서와 비교하면 태국이 처음 지정됐다. 한국은 2016년 4월 처음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가 7년여 만인 지난 2023년 11월 제외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전인 2024년 11월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됐고, 이후 계속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미국은 한국의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를 문제 삼았다. 미 재무부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2025년 6월까지 4개 분기 동안 국내총생산(GDP)의 5.9%를 기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5년 평균인 5.2%를 넘어선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520억 달러)도 아울러 지적했다. 미국은 2015년 제정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평가 기준은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흑자, ▶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최소 8개월간 달러를 순매수하고 그 금액이 GDP의 2% 이상인 경우다.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심층분석 대상,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당장 직접적인 불이익은 없다. 관찰대상국 지정은 자국 경쟁력을 위해 외환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경계할 목적이다. 리스트에 포함된다고 해서 미국이 각국의 시장 안정 조치를 금지하거나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는 건 아니라는 의미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투자 지연을 빌미로 관세를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선언한 상황과 맞물려 향후 미국이 압박용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보고서에는 원화가치 하락에 대한 이례적인 언급도 담겼다. 미 재무부는 “2024년 4분기 기준금리 인하와 정치적 불안에 따라 원화에 대한 절하 압력이 극심했는데 2025년 말 원화의 추가 약세는 한국의 강력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부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한국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외환시장 불안 시 투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투자 차질을 우려한 미국이 원화값 상승을 지지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앞으로도 재무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율 관찰대상국 재지정에도 원ㆍ달러 환율은 오히려 상승했다(원화가치 하락).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전날보다 13.2원 오른 1439.5원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점화되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진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자 발표 가능성에 따른 달러 강세가 겹친 영향이다. 장원석([email protected])
2026.01.30. 1:31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7% 넘게 감소했다. 생활가전·전장 사업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TV 사업이 부진한 데다 지난해 하반기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손실을 기록했다. 30일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연결기준) 89조200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4년(87조7282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성적을 경신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조4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했다. 사상 최대 매출에도 손실이 발생한 데는 4분기 실적 영향이 컸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 손실은 1090억원으로, 3분기(영업이익 1354억원)와 온도 차가 크다. 증권업계에선 4분기 영업이익을 220억원으로 예상했다. 분기 기준으로 LG전자가 적자를 기록한 건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TV 등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 실적이 부진했다. MS사업본부는 매출 19조4263억원, 영업 손실 75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TV 수요 회복 지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이 컸다. 하반기 실시한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도 손실로 이어졌다. 퇴직금 등 수천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서다. LG전자 측은 “해당 비용이 중장기적으로는 고정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은 선방했다. 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는 매출 26조1259억원, 영업이익 1조27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고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희망퇴직)을 제외하면 소폭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생산지 최적화와 판가 조정, 원가 개선 등을 통해 관세 부담에 대응하며 시장 우려를 일정 부분 상쇄했다”고 말했다.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는 매출 11조1357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을 기록해 각각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수주 잔고가 원활하게 매출로 전환된 영향이다. 이외에도 신사업 부문이 눈에 띄는 실적을 거뒀다. B2B(전장·냉난방공조·부품 설루션)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4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D2C(구독·온라인) 매출도 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29% 성장했다. LG전자는 올해 인공지능(AI) 가전 라인업 확대. 신흥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빌트인, 부품 설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AI홈·홈로봇 등 미래 먹거리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 부진한 TV 사업은 올레드(OLED)와 함께 LCD에서 마이크로 RGB 같이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강화,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AI 기반 자동차(AIDV), 데이터센터용 냉각 설루션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LG전자는 29일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배당은 전년 대비 35% 이상 확대한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1.30. 1:29
시중 은행의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간 차이인 예대금리차가 넉 달 연속 줄었다. 시장금리가 높아지고 증시 등으로 자금이 이탈하자 은행권이 자금 조달을 위해 예금 금리를 높이면서다. 다만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하면 결국 대출금리를 높일 수밖에 없어 대출자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달 공시된 지난해 12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예대금리차 평균은 1.268%로 집계됐다. 전달(1.3%) 대비 0.032%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8월부터 넉 달 연속 감소세다.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로 좁혀보면 1.262%로 전달(1.35%)보다 0.09%포인트 가까이 축소됐다. 예대금리차가 줄어든 건 대출금리 상승분을 예금 금리가 추월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수신금리를 올린 영향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5대 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2.892%(최고금리 기준)로 전월(2.866%) 대비 0.026%포인트 올랐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증시 활황으로 ‘머니 무브’ 현상이 계속되자, 은행들이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나서면서다. 특히 지난해 말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이 출시되면서 은행에서 증권사로 자금이 옮겨가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지난달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한 달 만에 32조7034억원 감소한 데 반해, 투자자 예탁금은 같은 기간 10조원 가까이 늘었다. 투자자 예탁금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두거나 주식을 매도한 뒤 인출하지 않은 자금으로 언제든 증시에 유입될 수 있는 대기 자금이다.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도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여러 차례 동결하면서, 시장에선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국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 금리가 뛰면서 은행권에선 채권을 발행하는 대신 비용이 덜 드는 수신금리를 높이는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흐름은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다시 예대금리차가 확대될 거란 예상이 나온다. 은행들이 수익성을 고민하면서 대출 가산금리를 조정하는 등 이자를 높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시장금리 상승은 수신뿐 아니라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준다. 5대 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형(혼합형·주기형) 금리는 이달 28일 기준 연 3.97~6.7%로, 금리 상단이 6%를 넘어선 지 두 달도 안 돼 7% 선에 다가서고 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1.30. 1:23
PCB뱅크(행장 헨리 김)의 지주사 PCB뱅콥이 지난해 4분기 914만 달러(주당 순이익 0.64달러)의 실적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3분기 대비 19.2% 줄어든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 36.9%의 성장이다. 이번 실적은 월가가 예상했던 주당 순이익 0.60달러를 웃도는 수치로 은행의 성장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실적 발표에 따르면 총자산은 4분기 현재 32억8177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4%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7.1%의 성장을 보였다. 총예금은 27억9541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총대출은 28억2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5%, 전년 대비 7.3% 늘었다. 분기 기준 대출 증가는 연율 환산 시 약 10% 수준으로, 비교적 우량한 대출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11%를 기록해 3분기(1.35%) 대비 24bp(1bp=0.01p) 줄어들었으나, 전년 동기(0.94%)에 비해서는 17bp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자 마진(NIM)은 3.28%를 기록해 전 분기 수치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3.18%) 대비 10bp 올랐다. PCB뱅콥 이사회는 내달 13일 업무 종료일 기준으로 등재 명부에 오른 주주에게 주당 22센트의 수익을 내달 20일 배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한인은행 2025년 4분기 실적 순이익 뱅크 주당 순이익 전년 동기 분기 수치
2026.01.30. 1:15
올해 주택 시장의 향방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무료 부동산 전망 세미나가 열린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이든 백)는 올해 협회의 첫 공식 행사로 ‘2026 부동산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내달 5일 오전 10시 LA 아로마센터 5층의 더원 이벤트홀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주거용과 상업용 부동산, 융자 시장 전반의 흐름을 전망하고 향후 전략을 미리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오스카 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메인 연사로 참석해 최신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한 부동산 시장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제이 장, 마크 홍 전 회장, 뱅크오브호프의 박경주 부행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주거용·상업용 부동산과 금융 환경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이어간다. 협회 측은 “지난해보다 한층 활발해진 시장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 변화하는 부동산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든 백 회장은 “다가오는 한 해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에이전트 및 관련 전문가 등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email protected] 우훈식 기자이벤트홀 부동산 부동산 시장 상업용 부동산 부동산 환경
2026.01.30. 1:00
LA 센트럴 지역 자동차 정비·수리점 가운데 타운의 한인 운영 정비소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지역 비즈니스 평가 플랫폼 비즈니스레이트가 최근 발표한 자동차 정비·수리점 랭킹에 따르면 한인 자동차 정비소 제일오토가 LA 센트럴 지역 3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레이트는 구글 리뷰에 소비자들이 실제로 남긴 후기와 평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등을 종합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제일오토의 강성봉 사장은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묵묵히 하던 일 그대로 했을 뿐”이라며 “같은 자리에서 일관된 품질로 꾸준히 서비스한 것을 고객분들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27년 전 미국에 온 강 사장은 일본 도쿄의 도요타 서비스센터에서 10년간 근무했던 베테랑 정비사다. 특히 이번 랭킹에서 1위는 도요타 공식 정비 네트워크인 도요타 할리우드 서비스센터가 선정, 2위에는 전국적인 체인을 보유한 모빌 서비스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기업 차원에서 관리하는 서비스 센터들이 즐비한 가운데, 개인 정비업체인 제일오토가 같은 순위권에 포함됐다는 것은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고객분들께 명료하지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오토는 엔진, 브레이크, 서스펜션 등 기본 정비는 물론 각종 차량 진단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불필요한 수리를 권하지 않고 문제 원인을 명확히 설명하는 운영 방식으로 고객 신뢰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리뷰에서도 “정직한 진단”, “가격이 투명하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리뷰가 다수 확인된다. 강 사장은 “직원들에게도 항상 말하는 영업 방침은 바로 ‘정직’이다. 머리보단 가슴으로, 돈 욕심보다는 항상 한인분들께 좋은 일만 해드린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그는 “업장을 함께 운영하는 아들과 앞으로 힘이 닿는 데까지 한인분들을 최대한 많이 돕는 것이 나의 사명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차정비업체 제일오토 도요타 서비스센터 모빌 서비스센터 한인 자동차
2026.01.30. 0:59
박동민 대한상공회의소 전무이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규제합리화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대한상의는 박 전무가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와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 운영을 통해 정부와 기업 간 소통을 강화하고, 규제혁신 정책 제안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박 전무를 포함해 규제합리화에 기여한 7명이 함께 포상을 받았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1.30. 0:59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핵심 구역 입찰에서 호텔롯데와 현대디에프(현대면세점)가 사업권을 나눠 가졌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향수·화장품, 주류·담배를 취급하는 DF1·DF2 구역 신규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 결과, 호텔롯데와 현대디에프가 특허심사 적격사업자로 선정됐다. DF1은 15개 매장, 4094㎡ 규모로 호텔롯데가 맡고, DF2는 14개 매장, 4571㎡ 규모로 현대디에프가 운영한다. 두 구역은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상권이다. 이번 입찰은 신라·신세계면세점이 매출 부진과 임대료 부담을 이유로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진행됐다. 특히 롯데는 2022년 입찰에서 탈락한 이후 3년 만에 인천공항에 재입점하게 됐다. 임대료는 코로나19 이후 도입된 ‘객당 임대료’ 방식이 적용됐다. 공항 이용객 1인당 단가를 기준으로 임대료를 산정하는 구조다. 공사가 제시한 최저 기준은 DF1 5031원, DF2 4994원(VAT 포함)이며, 롯데는 5345원, 현대는 5394원을 각각 써냈다. 계약 기간은 영업 개시일부터 2033년 6월 30일까지 약 7년이다. 종전 사업자의 계약 종료 다음 날부터 운영 하며, 관련 법에 따라 최대 10년 이내 계약 갱신 청구할 수 있다. 관세청은 특허 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를 확정한 뒤 인천공항공사에 통보하고, 공사는 운영 조건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임대료를 40% 인하해 달라”며 법원에 조정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업권을 반납했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와 현대 두 곳만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 회복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업황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임대료 부담 완화가 관건”이라며 “롯데와 현대의 재도전은 공항 면세점 정상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1.30. 0:56
[OSEN=홍지수 기자] 안양대 교양대학 권재현 교수가 경기도관광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1일 열린 제1회 ‘경기도 관광의 날’ 기념행사에서 안양대 권재현 교수는 경기도관광축제의 발전과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 관광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 1969년 1월 21일 경기도 가평 대성리가 경기도 최초 관광지가 된 것을 기념해 개최하는 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관광업계 관계자와 유관기관, 시군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양대 권재현 교수는 경기도관광축제 자문위원, 경기도 작은축제 지원사업 평가위원,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총감독,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총감독 역할을 통해 학문적 이론과 축제 현장을 연결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또 경기도 계획공모형 지역문화관광개발사업 평가위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문화분야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관광과 축제, 지역자산의 문화콘텐츠화와 그 적용에 관해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 권재현 교수는 이와 함께 축제를 통한 지역소멸의 문화적 대응 방안, 문화자치와 주체로서의 지역민의 역할에 관한 경기도 사업의 자문을 수행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30. 0:54
현대로템이 ‘방산과 철도’ 선방에 힘입어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 클럽’ 문턱을 넘었다. 30일 현대로템은 2025년 매출(연결기준) 5조8390억원, 영업이익 1조56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3.4%, 12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현대로템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방산·철도 부문 모두 내수·수출 수주 증가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철도부문은 한국 및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호주 퀸즐랜드 열차 제조 프로그램(QTMP) 전동차 본격 생산이 시작됐고 방산부문은 폴란드 전차 수출, 국내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양산 물량 생산을 시작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주 잔고도 30조원 수준으로 늘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7%(11조원) 증가한 29조77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철도 부문은 모로코 2층 전동차(2조2000억원), 대장홍대선(1조3000억원), GTX-B노선(5922억원), 대만 타이중(4249억원) 등 역대 최대인 6조원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방산 부문은 폴란드 K2 전차 2차 수출, 에코플랜트 부문은 부산 항만 자동운반차량(AGV) 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06%(선수금 제외 시 58.5%)로, 현금성 자산이 9084억원에 이른다. 사실상 무차입 경영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견고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해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경영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현대로템은 전장보다 1.77% 오른 주당 23만500원에 마감했다. 고석현([email protected])
2026.01.30. 0:51
야마바 리조트 앤 카지노가 음력 설날을 맞아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상징하는 특별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음식 메뉴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리조트 내 다이닝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지난해 9월 새롭게 문을 연 ‘bEATS’에서 진행됐다. 행사 오프닝에서는 한국 전통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대표하는 장구춤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중국 전통 드래곤 탈춤이 선보여지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말의 해를 기념해 힘과 활력,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 정신을 담은 조형물들이 리조트 곳곳에 설치됐다. 특히 한국·중국·베트남의 전통 예술과 장식을 인테리어 전반에 조화롭게 반영해 친근함과 축제의 기쁨을 더했다. 이번 인테리어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3개월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제작된 만큼 한층 새롭고 인상적인 감흥을 선사했다. 새롭게 선보인 메뉴도 인상적이다. 스파이시 마요와 장어 소스를 곁들인 연어와 로스트 크랩이 어우러진 다이너마이트 연어볼, 랍스터에 크리스피 마늘과 파를 웍에 볶은 타이푼 랍스터 앤 갈릭 라이스를 비롯하여 신년 모듬 볶음밥, 구운 바이럴 태국 만두, 데리야키 비프 푸틴 등 이름만으로도 구미를 당기는 다양한 메뉴도 함께 선보였다. 카지노 게임 이벤트는 포르셰 911 GT3와 911 터보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종 결선은 오는 3월 21일 야마바 리조트와 27일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각각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야마바 리조트 앤 카지노 공식 웹사이트(www.yaamav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은 기자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카지노 리조트 리조트 곳곳 카지노 공식
2026.01.30. 0:26
LA에서 현대적 감각의 한식이 음식의 성격은 물론 지역적 기반도 기존 한인타운을 넘어서는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식 퓨전이 가미되고 K-컬쳐가 맞물리면서 기존의 한계를 가뿐히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푸드 비평과 요식 업계 소식을 전하고 있는 ‘LA 이터’는 최근 보도를 통해 전통 한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현대적 조리법과 글로벌 감각을 결합한 소위 ‘컨템퍼러리 한식’ 레스토랑들이 잇따라 문을 열어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한인 셰프 데비 이 대표가 지난해 10월 하이랜드파크에 오픈한 포장마차 콘셉트의 개스트로펍 ‘이차(Yi Cha)’다. 〈본지 2025년 10월 30일 중앙경제 3면〉 이차는 이 대표가 2010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코리안 펍’의 꿈을 실현한 공간으로, 전통 안주 문화에 퓨전과 미국적 감각을 더 한 메뉴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아츠 디스트릭트의 ‘호족반 LA’, 센추리시티의 ‘수퍼 피치(Super Peach)’, 소텔 재팬타운의 ‘멀베리(The Mulberry)’ 등도 한인타운 외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한식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주역들이다. 이들 업소는 막걸리·소주 등 한국 전통 주류를 현대적인 칵테일로 재해석해 제공하는 등, ‘술과 함께 즐기는 한식’ 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메뉴 구성 역시 전통과 실험의 경계를 넘나들어 주목받는다. 호족반의 신라면 볶음밥, 슈퍼 피치의 와규·킹살몬 김밥, 멀베리의 은대구 조림 메뉴 등은 익숙한 한식 요소를 현대적 플레이팅과 조리법으로 풀어내며 비한인 고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메뉴 이외에 또 다른 포인트는 이들 업소가 기존의 LA한인타운이나 부에나파크, 어바인을 고집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LA 이터스 평론가들은 이들 업소가 새로운 맛을 한인타운에서 검증받기 보다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려 새 장르로 개척해나갈 것이라는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넣겠다는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에 큰 동기부여를 한 것은 역시 K-컬쳐다. 영화 ‘기생충’,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K-콘텐트의 글로벌 성공과 함께 고추장·된장 등 한국 식재료가 주류 미식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한식에 대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제 한식은 특정 커뮤니티의 음식이 아니라, 이탈리안이나 일식처럼 지역과 문화를 넘어 소비되는 것은 물론 그 내용에서도 진화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고 평가한다. 한인타운 밖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한식당들이 늘고 있다는 점은, 한식이 미식 시장에서 하나의 확고한 장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음식 비평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구조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고 봤다. 격식 없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 현대적 공간 디자인, 다양한 문화권의 입맛을 아우르는 메뉴 전략이 결합하면서 남가주를 중심으로 한 현대 한식의 외부 확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한인타운 한식 기존 한인타운 전통 한식 컨템퍼러리 한식
2026.01.30. 0:23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 송하중 이사장은 임기 3년 차를 맞아 ‘지속 가능한 연금 제도 개선’과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사학연금은 2026년 신년 업무보고(1.19.~1.30.)를 통해 재정 건전성 확보와 AI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그리고 생애주기별 복지 확대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 재정은 튼튼하게 송하중 이사장은 제6차 재정재계산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25.12월), 향후 50년을 내다보는 장기 재정 안정화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폐교에 따른 연금조기지급제도보완 등 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부담금·급여환수·생활자금대여 등 전 분야 체납률 최소화 관리를 통해 평균 체납률을 0.7% 이하로 낮추는 등 기금 손실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 자산운용은 스마트하게 자금운용 부문에서는 3년(’23~’25년) 연속 두자리수 수익률(연평균수익률: 14.67%) 달성에 힘입어 2026년도에도 10%대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AI와 ALM(자산부채종합관리) 기반 최적의 자산 배분 전략을 도출하고, AI 조기경보 지표를 도입해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아울러 ESG 투자 비중을 5.7%까지 확대하며 책임 투자 기조도 이어갈 방침이다. ━ 서비스는 촘촘하게 구직지원금 신설 추진 및 AI 전환(AX)으로 구현하는 체감형 고객 복지 서비스 면에서는 퇴직 가입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이 대폭 강화된다. 특히 재취업을 준비하는 퇴직 교직원을 위한 ‘구직지원금’제도 신설을 추진한다. 비자발적 퇴직에 따른 구직 활동 중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성공적인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독거 수급자 등을 위한 ‘AI 안심 케어콜’을 본격화하고, 모든 접점의 디지털 청구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시중은행과의 협약 대출 고도화 및 행복나눔대여 대상 확대를 통해 가입자들의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하중 이사장은 “2026년은 사학연금의 재정 지속 가능성을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구직지원금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책과 AI 혁신을 통해 교직원들이 피부로 느끼는 복지 서비스를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금 기관으로서 국민과 가입자에게 신뢰받는 공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1.29. 23:20
미국 증시를 주도해온 7대 빅테크 기업,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의 주가 흐름이 갈라질 조짐이다.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각 기업의 수익화 능력을 시장이 선별적으로 평가하면서다. 이들을 한 묶음으로 보고 투자하던 이른바 ‘AI 트레이드’가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MS 주가는 9.9% 급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3574억 달러(약 513조원) 증발했는데,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기준 두 번째로 큰 시가총액 감소다. ▶MS 클라우드의 향후 매출(RPO)의 약 45%가 오픈AI에 집중돼 있어, 사업 구조의 취약성이 부각됐고 ▶자본지출이 375억 달러(약 54조원)로 전년 대비 66% 급증했지만, 투자 속도에 비해 수익화가 충분한지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반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10.4% 급등했다. 메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598억9000만 달러(약 86조원)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올해 최대 1350억 달러(약 194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AI 투자 계획을 공개했는데, 뉴스트리트리서치의 댄 살몬은 “놀라운 매출 성장세가 막대한 투자를 훨씬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두 기업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그럼에도 평가가 엇갈린 건 투자자들이 수익 창출 수준과 향후 수익화 속도를 냉정하게 따져봤기 때문이다. 웨드부시의 스콧 데빗 애널리스트는 “메타는 AI를 통한 수익 창출이 실시간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밀러 타박앤컴퍼니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튜 말리는 “MS가 막대한 AI 투자에 비해 높은 투자 수익률(ROI)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MS·메타만의 얘기가 아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M7의 주가 흐름이 탈동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주가 수익률이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M7 가운데 알파벳ㆍ아마존ㆍ메타뿐이다. 지난해에도 알파벳ㆍ엔비디아를 제외한 기업은 S&P500의 수익률을 밑돌았다. WSJ은 AI 트레이드가 진화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과거와 달리 AI 관련 투자 대상과 수혜 범위를 더 엄격하게 선별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반센 반센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들이 공유하는 공통점은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는 초대형 기업이라는 점뿐”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베누 크리슈나 수석 전략가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대형 기술주 간의 상관관계가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AI 내러티브(전개 상황)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고, 모든 종목이 함께 오르는 ‘밀물’의 개념에서 벗어나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단계로 넘어갔다”고 분석했다. 한편 30일 한국 증시는 장중 처음으로 5300선을 밟았지만,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일 대비 0.06% 오른 5224.36에 강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57% 오른 90만9000원에 마감하며 ‘90만닉스’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며 소폭(0.12%) 하락한 1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29% 내린 1149.44에 장을 마쳤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1.29. 23:13
29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최대 도시인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에 옅은 안개가 깔렸다. 그 사이로 벤츠의 오랜 상징과 같은 삼각별이 달린 검은색 세단이 등장했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 ‘S-클래스’의 신형인 ‘더 뉴 S-클래스’를 처음 공개했다. 1월 29일은 140년 전 설립자 칼 벤츠가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 특허를 낸 날이기도 하다. 신형 벤츠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전체 구성품의 50% 이상인 2700여개 요소가 바뀌었다. 올라 켈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벤츠 역사상 가장 큰 중간 업데이트”라고 강조했다. 새 모델은 유럽에 곧바로 출시되고,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회장님 차’, ‘성공의 상징’같은 이미지가 있는 S-클래스는 벤츠의 최상위 모델이자 특히 한국에서 수입 대형세단 판매량 1위를 기록해 온 인기 모델이다. 세계에서 S-클래스의 누적 판매량이 가장 많은 국가를 꼽으면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이 3위다. 하지만 2024~2025년 최근 2년간은 BMW의 대형세단 ‘7시리즈’에 수입 대형세단 판매량 1위 자리를 빼앗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2020년 공개된 기존 S-클래스의 디자인과 기능이 노후한 탓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업계에서는 신형 S-클래스로 다시 대형세단 1위를 탈환할 지 관심이 쏠린다. 기존 차량의 절반 이상을 바꾼 만큼, 외장부터 실내까지 변화가 많다. 외형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삼각별 엠블럼의 전면적인 활용이다. 전면부 그릴에 작은 크롬 삼각별 112개가 빼곡히 붙어있다. 헤드램프, 테일램프도 모두 삼각별 모양이다. 보닛 위에 세워진 삼각별 로고는 일루미네이트를 넣어 흰색 빛이 도드라지게 했다. 내부는 변화가 더 크다. 운전석부터 보조석까지 대형 스크린이 펼쳐졌다. 안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벤츠의 자체 제작 소프트웨어인 MB.OS가 탑재돼 있다. 지금까지 ‘CLA’, ‘GLC’ 등의 모델에 탑재된 적이 있지만, S-클래스에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음성 제어는 더 자연스러워졌고, 챗GPT, 제미나이 등 인공지능(AI) 언어 모델도 탑재됐다. 뒷좌석에 공을 들인 흔적도 엿보인다. 뒷좌석엔 13.1인치 스크린 2개가 배치됐고, 분리형 리모컨으로 온도 조절부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다. 뒷좌석에 앉아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나 줌(zoom) 등의 화상회의도 이용할 수 있다. 벤츠 측은 ‘움직이는 회의실’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황 대표는 자사의 자율주행 AI 모델인 ‘알파마요’를 언급하면서 “벤츠, 엔비디아, 우버가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1.29. 22:57
지난해 전(全)산업 생산 증가율이 0.5%에 그치며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비상계엄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새 정부 출범 후 소비쿠폰 등 경기부양책으로 소비 관련 지표는 개선됐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경기 전반에 선순환 효과를 냈지만, 건설업 부진은 여전히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았다. 30일 국가데이터처(전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2020년(-1.1%)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비상계엄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0.1%) 전산업 생산이 역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1.2%)에는 반등해 연간 플러스 달성엔 성공했다. 정부는 소매판매가 4년 만에 증가로 전환되는 등 소비 중심으로 내수가 회복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백화점·마트·편의점 등 소매업체의 판매액을 통해 민간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2022년(-0.3%), 2023년(-1.3%), 2024년(-2.1%) 등 3년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지난해 0.5%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해 1.9% 증가하며 전년(1.1%)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계엄 여파로 상반기에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서비스업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하반기에 새 정부가 들어오면서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서비스업 생산 증가 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광공업 생산은 비금속광물, 1차 금속 등에선 줄었으나, 반도체(13.2%)와 조선업 등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23.7%)에서 늘면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정부는 반도체 호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주요 기관들이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올해까지 간다고 예측한다”며 “반도체 단가가 오르면 수요가 감소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위해 물량 확보에 집중하는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국내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건설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건설업체의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지표인 건설기성(불변)은 전년 대비 16.2% 급감했다. 이는 1998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8.1%) 감소 폭보다도 크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는 반도체의 강력한 견인과 건설업의 하방 압력이 공존한 해였다”며 “지표상 회복세는 뚜렷하지만, 건설 경기가 나빠 체감 경기는 업종별 온도 차가 컸다”고 말했다. 정부는 건설 부진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봤다. 재경부 관계자는 “2022년 공사비와 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수주가 급감했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다”며 “재작년부터 건설 수주가 회복되고 있어 올해는 부진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비교로는 급감했던 건설기성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2.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산업활동은 전월과 비교해 광공업(1.7%), 서비스업(1.1%) 생산이 모두 늘며 전산업 생산(1.5%)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남수현([email protected])
2026.01.29. 22: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조만간 지명할 예정인 가운데,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선 관측이 확산되면서 외환·주식·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출렁였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워시 전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발표 전까지는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시사회에 참석해 “내일 오전 연준 의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에 대해 “탁월하고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라며 “금융계에서 모두가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 워시 전 이사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6~2011년 연준 이사를 지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현재는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의 이사로 활동 중이다. 최근까지는 릭 리더 블랙록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워시가 백악관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류가 바뀌었다. 월가에서는 “연준 이사 경력을 갖춘 워시가 의회 인준과 시장 안정성 측면에서 부담이 적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등 주요 금융권 인사들이 워시를 ‘안전한 선택’으로 추천했다고 전했다. 다만 백악관은 “대통령의 공식 발표 전까지 모든 보도는 추측”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을 앞두고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1분 기준 달러당 원화가치는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낮아진 1440.7원을 기록했다. 장중 달러당 원화가치가 1440원대로 내려간 것은 사흘 만이다. 간밤 뉴욕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한 데다, 연준 인선 불확실성이 겹치며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워시 전 이사가 인플레이션 매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라는 점도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30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 넘게 하락하며 8만2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이더리움과 주요 알트코인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현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 종료된다. 시장에서는 임기를 석 달가량 남겨둔 시점에 차기 의장을 조기 지명하는 것 자체가 연준에 대한 압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최종 인선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1.29.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