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2회 진행 프리미엄 박람회…미디어 파사드 웨딩홀 등 차별화 공간 눈길 - 유명 웨딩 브랜드 대거 참여 및 파격 경품 제공…울산·경남 프리미엄 웨딩홀 도약 [OSEN=홍지수 기자] 울산지역 대표 프리미엄 컨벤션 보람컨벤션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양일간 진행한 ‘제5회 보람웨딩초대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 및 인근 지역 예비부부들의 높은 관심 속에 약 150쌍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보람웨딩초대전은 매년 상·하반기 단 두 차례만 진행되는 프리미엄 웨딩 박람회다. 1년에 단 2회라는 희소성과 더불어 5회차까지 이어진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검증된 웨딩 행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행사장에는 에스, 이즈오, 원규, 고, 블랑드윈느, 비비엔다, 어반, 벨르 등 국내 유명 웨딩스튜디오를 포함해 커스텀플로우, 더고백 등 스냅 업체가 참여해 수준 높은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티오박스 포토부스와 로미엘 예물 등 웨딩 전반을 아우르는 파트너사들이 대거 함께하며 예비부부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방문객들은 보람컨벤션만의 고급스러운 웨딩홀 투어는 물론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웨딩 필수 품목을 행사 한정 특별 할인가와 계약 특전을 제공받았다. 행사 기간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곳은 보람컨벤션 프리미엄 웨딩홀이다. 빛과 영상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기술 적용이 핵심 포인트다. 신랑·신부 취향에 맞춘 공간 연출은 물론 최신 조명과 미디어 효과로 감각적인 웨딩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별화된 공간 구성을 통해 울산 대표 프리미엄 웨딩홀의 면모를 드러냈다. 행사에서는 현장 이벤트도 풍성하게 구성되어 활기를 더했다. 방문객 전원에게 웰컴 드링크와 스타벅스 리유저블 텀블러를 증정했으며 상담 진행에 따라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 샴푸 및 바디워시 세트, 디퓨저, 고급 와인, 아스테라뷔페 식사권 등을 제공하는 ‘빙고 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계약 고객 대상 추첨 이벤트에서는 삼성 75인치 TV, 위닉스 컴팩트 건조기, 다이슨 에어랩,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등 파격적인 경품을 내걸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예비신부는 "막막했던 결혼 준비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세련된 웨딩홀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맞춤 연출은 물론 풍성한 경품과 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기대 이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보람컨벤션 관계자는 "예비부부들의 효율적인 결혼준비를 돕고자 실질적 혜택 마련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특전으로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람그룹은 보람컨벤션을 비롯해 보람상조와 비아생명공학, 보람바이오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큐레이터'로 도약하고 있다. 보람컨벤션은 각기 다른 테마의 웨딩홀을 연출하고 고객의 폭넓은 니즈를 충족시키며 울산경남 지역 내 프리미엄 웨딩과 연회서비스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04. 23:31
중앙일보가 글로벌 마케팅 대행사 크리에이팁과 손잡았다. 중앙일보는 5일 크리에이팁과 ‘글로벌 광고주 대상 크로스 미디어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미디어와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광고주를 위한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크로스 미디어 전략에 집중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매체 타운보드를 보유한 중앙일보의 미디어 경쟁력과 크리에이팁의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광고주를 포함해 일본·대만 등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브랜드에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을 제안하는 게 목표다. 중앙일보는 이번 협약으로 오프라인 미디어 영향력을 글로벌 광고 시장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박천우 중앙일보 비즈솔루션본부장은 “타운보드의 매체 영향력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앙일보의 혁신적인 콘텐트 역량과 크리에이팁의 디지털 노하우를 결합해 한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해외 광고주들에게 최상의 마케팅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팁은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마케팅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강경록 크리에이팁 부대표는 “한국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길 원하는 글로벌 광고주들에게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광고주들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안착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6.03.04. 23:29
" 유가족 알선비 70만원, 제단 장식꽃 비용 30%. " 유가족을 알선한 상조업체 장례지도사에게 4년간 3억원이 넘는 리베이트를 지급해 온 장례식장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장례업계에 리베이트 관행이 만연했다고 보고, 대학병원 장례식장 등 전국 장례식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장례지도사들에게 유가족 알선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양주장례식장에 해당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장례식장은 2021년 11월~2025년 8월 112개 상조업체 장례지도사에 총 3억400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유가족 알선비는 ‘콜비’로 불리며, 선(先)콜과 후(後)콜로 나눠 지급됐다. 유가족을 알선한 상조 장례지도사에게는 건당 70만원의 선콜이 지급됐고, 장례지도사의 알선이 통하지 않더라도 건당 20만원의 후콜을 지급해 장례지도사들을 관리했다. 제단을 장식하는 꽃 역시 주요 리베이트 대상이었다. 해당 장례식장이 실질적으로 운영ㆍ관리하는 꽃집에서 제단꽃을 구매하도록 알선하는 대가로 제단꽃 결제금액의 30%를 리베이트로 지급했다. 장례업계에서는 ‘제단꽃R’로 통했다고 한다. 장례식장 선택은 고인의 사망 직후 촉박한 시간 속에서 이뤄지는 데다, 장례식장 특성상 가격, 품질을 비교해 선택하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상조회사 직원 등 타인의 권유에 의존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리베이트의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리베이트는 유가족의 비용 부담으로 고스란히 전가됐다. 장례식장은 리베이트 비용을 고려해 유가족에게 장례식장 비용을 받아왔다. 리베이트 수수를 거부한 장례지도사가 소개한 경우나 상조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찾아온 유가족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내부방침도 운영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장례업계에서는 리베이트를 관행적인 사례금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며 “시정 명령을 통해 거래 관행을 바꿔 가격, 서비스 경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장례업계에 뒷돈 관행이 만연했다고 보고 전국 주요 장례식장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세민 공정위 서울사무소장은 “장례식장 리베이트는 장례비 상승을 초래해 국민의 부담을 가중하는 불공정거래행위”라며 “대학병원 장례식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례식장 중 리베이트 혐의가 포착되는 곳을 위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상조보증공제조합이 2024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9%가 장례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당시 조사에 사용된 평균 장례비용은 2015년 기준 1380만원으로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실제 부담은 더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올해 산업재해로 사망 시 장례비용은 최저 1394만원에서 최고 1927만원 수준이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6.03.04. 22:27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따른 외화 유입과 자산 운용 수익 영향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276억2000만 달러로 전월 말(4259억1000만 달러)보다 17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와 시장 안정을 위한 달러 공급 영향으로 지난해 12월(-26억 달러)과 올해 1월(-21억5000만 달러)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석 달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다만 규모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430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외환보유액 증가의 주요 배경은 외평채 발행이다. 정부는 지난달 달러 표시 외평채를 30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3년물 10억 달러, 5년물 20억 달러다. 단일 발행 기준으로는 2009년 이후 최대다. 외평채는 정부가 해외 투자자에게 달러를 조달해 외환보유액에 편입하는 채권이다.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경우 외환시장 안정에 활용할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는 수단이다. 구조적으로는 외화 부채가 늘어나는 성격도 있다. 정부가 달러를 빌려 외환보유액에 편입하는 식이기 때문이다. 순외화자산이 늘었다기보다 외화 조달로 보유액을 보강한 측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 안정 조치와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외평채 발행 대금 유입과 운용 수익이 이를 상쇄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된 점도 외환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줬다. 환율은 지난달 하순 1419원까지 낮아졌다. 외환보유액 구성 항목별로 보면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99억6000만 달러로 전체의 88.9%를 차지했다. 전월보다 24억4000만 달러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예치금은 224억9000만 달러로 8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 순위는 한 단계 내려갔다. 1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10위다. 지난해 9~12월 유지했던 9위에서 하락했다. 홍콩이 4356억 달러로 9위를 기록하며 한국을 앞질렀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이 3조3991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948억 달러), 스위스(1조1095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3.04. 22:10
정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필리핀을 찾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현지 조선소를 점검했다. 5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조선을 방문했다. 이곳은 HD한국조선해양이 2024년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캐피탈(Cerberus Capital)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에 대한 임차계약을 체결하면서 출범했다. 지난해 9월 첫 선박으로 11만5000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건조 작업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은 2016년 이후 필리핀으로부터 총 12척의 함정을 수주해 필리핀 해군 현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2년엔 필리핀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인도한 호위함·초계함 등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필리핀 기술교육 및 개발청(TESDA)과 ‘조선산업 기술 발전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정 회장은 지난 4일엔 마닐라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전투부대를 편성했고, 가장 많은 7420명 병력을 파병했다. 정 회장은 “HD현대는 필리핀과의 단순한 사업협력 관계를 넘어 대한민국과 필리핀 간 우호 증진을 위한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필리핀과 깊은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3.04. 22:04
한국제분협회는 5일 국내 제분업계의 밀가루 가격 담합과 관련해 "국민에게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제분협회는 이날 오전 정기총회를 열어 가격 담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제분회사 대표 전원이 협회 이사회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식량안보와 식품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정도경영을 통해 제분업계 발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제분협회 회원사는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CJ제일제당, 삼화제분, 한탑 등 7곳이다. 제분 7개사는 6년간 담합해 밀가루를 판매한 혐의로 20년 만에 다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판을 받게 됐다. 지난달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7개 제분사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국내 기업 간 거래(B2B)에서 반복적으로 밀가루 판매 가격 및 물량 배분을 밀약한 혐의를 전원회의에서 심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담합 판단이 나오면 공정위는 관련 매출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과징금 규모는 최대 1조2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위는 가격 재결정 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삼양사 등은 최근 밀가루 가격을 내렸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04. 21:50
최근 연이틀 폭락한 코스피가 5일 폭등세다. 코스피ㆍ코스닥 지수 급등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함께 발동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99.79포인트(11.78%) 오른 5693.33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현대차 등이 13~15%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크게 오르고 있다. 장중 한 때 5702.05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도 111.98포인트(11.44%) 오른 1090.42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반등 흐름은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는 0.5%, S&P500은 0.8%, 나스닥은 1.3% 오르며 기술주 중심의 반등세가 나타났다. 또 전날 밤 국제 유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것도 한몫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반등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상한가를 기록한 데다, 브로드컴이 4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낙폭 과대 주도주를 중심으로 전일 급락분을 일부 만회하는 반등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3.04. 17:37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김헨리)는 오는 23일 오후 6시, 포트리에 위치한 M&T Bank에서 뉴저지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대학입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협회는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한인 가정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실질적인 대비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세미나에는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 강사진이 참여한다. Michelle‘s Art 박미경 원장은 B.C.A. 및 B.T. 미술전공 진학을 위한 포트폴리오 준비 과정, 높은 장학금 수혜 사례, 실제 합격 전략 등을 소개한다. 한국전통예술원 정혜선 원장은 한국 무용과 전통악기 활동을 기반으로 한 대학 진학 사례를 공유하며 예술 분야 진학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고등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과목으로 꼽히는 Chemistry 온라인 강의 강사 브라이언 김, 뉴저지 지역에서 5~12학년 학생들을 지도해온 조아학원 문하나 대학상담 교사가 참여해 과목별 학습 전략과 대학 진학 준비 과정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는 “회원 자녀뿐 아니라 뉴저지 한인 학부모와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세미나”라며 “다양한 전문 강사진과 함께 입시 고민을 나누고 유익한 정보를 얻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는 전화 201-917-8013,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대학입시 대학입시 전략 한국전통예술원 정혜선 뉴저지 한인
2026.03.04. 17:21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여파로 이틀 연속 폭락세를 보였던 한국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5일 상승 출발해 장 초반 565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11.02% 오른 5654.7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3.09% 상승한 5250.92에 개장했다. 전날 12.06% 하락하며 5093.54에 마감됐지만 하루 만에 10% 넘게 오르며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각각 13%, 14% 가량 급등, 각각 19만 6100원과 97만 300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차도 13.17%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306억원과 5062억원을 순매수중이고, 기관만이 1조1656억원 순매도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10.11% 오른 1077.3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4.64% 오른 1023.84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6억원과 16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3190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데 이어 하루만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자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쯤 전일 대비 코스피 200 선물(최근월물)이 5% 이상 상승하고 1분간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고 공시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주식시장에서 선물 가격이 급등해 현물 시장이 과도하게 흔들릴 때, 프로그램 매매(자동 대량 매수)만을 최대 5분간 일시 정지시키는 제도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04. 17:05
모션 기반 생체인증 스타트업 테라마임이 글로벌 학생 창업 경진대회 ‘글로벌 학생 기업가 어워즈(GSEA)’ 한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GSEA는 Entrepreneurs’ Organization(EO)이 매년 개최하는 학생 창업가 대상 국제 경진대회다. 전 세계 60여개국이 참가해 사업 성과와 기업가 정신, 성장 가능성을 종합 평가한다. 한국 예선은 만 30세 이하 대학(원)생 창업가 가운데 실제 기업을 운영 중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4일 EO코리아에 따르면 테라마임은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본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본선은 오는 5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며, 테라마임은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테라마임은 2024년 8월 박재준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사람의 미세한 입술 움직임과 발화 시 나타나는 근육 패턴을 분석해 본인 여부를 판별하는 모션 기반 생체인증 기술을 개발했다. 정적인 얼굴 이미지나 지문 정보 대신 실시간 움직임 데이터를 분석해 위·변조 여부를 구분하는 구조다. 얼굴 인식(1차)과 무음 발화 기반 입술 패턴 분석(2차)을 동시에 수행하는 ‘립스시큐리티(LIPS-security)’ 방식으로 보안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최근 생성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영상 인증 체계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지 이미지나 단순 영상 기반 인증 방식은 위·변조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션 데이터를 활용한 인증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되는 배경이다. 테라마임은 해당 기술이 비접촉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금융·핀테크·공공 인증 분야 등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2025년 ‘소비자 가전쇼(CES)’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주관 ‘WIPO 글로벌 어워즈’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TIPS·디딤돌)에도 연속 선정됐다. 박재준 대표는 “생성AI 확산으로 생체인증의 신뢰성을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검증받겠다”고 말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3.04. 15:00
최근 애틀랜타에 문을 연 식당 대부분이 정식 레스토랑보다 패스트캐주얼 또는 카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 베이커리 체인점도 애틀랜타 도심으로 진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에 총 16개의 레스토랑이 개업하고 최소 7곳(식사 서비스를 제공했던 영화관 2곳 포함)이 폐업했는데, 신규 업체 중 반 이상이 간편하게 음식과 음료를 사서 먹을 수 있는 패스트캐주얼 형식, 다른 지역에서 온 베이글 전문점, 한인 베이커리 체인점, 카페 등이라고 3일 보도했다. 파리바케트는 지난달 12월 비닝스(4687 S. Atlanta Road, Atlanta)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조지아주 8번째 매장으로, 케이크, 여러 종류의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커피 등의 메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하얀풍차(화이트 윈드밀)도 지난달 20일 미드타운(1331 Spring St. NW, Atlanta)에 새 매장을 열었다. 하얀풍차는 현재 도라빌, 둘루스, 벅헤드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트렌디한 페이스트리와 음료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에서 시작한 인기 베이글 전문점 ‘팝업 베이글’은 벨트라인(661 Auburn Ave. NE, Atlanta)에 자리 잡았다. 팝업 베이글은 10개 주에 300개 지점을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곳은 2020년에 시작해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끈 곳으로, 매주 새롭게 개발하는 크림치즈가 유명하다. 유명 셰프와 협업한 크림치즈를 출시하기도 한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베이커리 애틀랜타 저널 애틀랜타 도심 최근 애틀랜타
2026.03.04. 14:26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황모(46)씨는 가족 외식 장소로 주로 뷔페에 간다. 황씨가 자주 가는 곳은 스테이크부터 케이크까지 다양한 음식과 과일, 디저트를 성인 2만7900원, 어린이 1만5900원에 즐길 수 있다. 주말에 가도 4인 가족이 8만7600원에 양껏 먹을 수 있다. 황 씨는 “얼마전 가족 4명이 돈가스 전문점에 가서 밥 먹고 카페에 갔는데 10만원이 넘게 나왔다”며 “먹성좋은 애들이 더 먹겠다고 추가로 주문할 때마다 계산하고 있는 내 모습에 속상했는데 뷔페는 금액이 딱 정해져 있어 맘이 편하다”고 말했다. 길어지는 고물가, 내수 침체에 뷔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외식 물가가 뛰면서 정해진 금액을 내고 다양한 음식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 뷔페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2만원대 가성비 뷔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슐리퀸즈 매출은 2022년 1600억원에서 지난해 5000억원으로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2년 59개였던 매장도 현재 115개로 늘었다. 이랜드이츠는 올해 말까지 매장 수를 1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씨푸드 뷔페’ 마키노차야는 2021년 4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480억원으로 10배 성장했다. 성인 평일 저녁 기준 7만2000원으로 가격만 보면 저렴하지 않지만, 광어·점성어·참치·연어회와 단새우·우니·전복 초밥 등 산지에서 직거래로 산 활어를 바로 손질해서 회·초밥으로 내놓으면서 ‘해산물 가성비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스테이크+뷔페(샐러드바)’ 형태로 운영하는 빕스도 지난해 멤버십 회원수가 전년보다 22% 늘었다. 매장 수도 2022년 25곳에서 현재 35곳으로 증가했다. 불황에 뷔페 수요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얇아진 지갑 때문이다. 식비는 가계 지출 중에서도 갑자기 줄이거나 늘리기 어려운데, 외식 물가가 크게 뛰면서 똑같이 먹어도 예상보다 결제액이 크게 뛰어 놀라는 ‘빌 쇼크’(Bill Shock) 두려움이 커진 것이다. 박모(45·서울 은평구)씨가 최근 아버지 생신을 맞아 일식전문점 대신 씨푸드 뷔페를 찾은 것도 이 때문이다. 박씨는 “아버지가 회를 좋아하시는데 일식집서 밥값이 얼마나 나올지 걱정됐다”며 “차라리 활어를 바로 손질해준다는 씨푸드 뷔페를 골랐고 각자 좋아하는 요리를 실컷 먹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외식 물가(지난해 말 기준)는 25% 상승했다. 연평균 상승률이 4.5%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서울 지역 비빔밥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1577원(3.1%), 냉면은 1만2538원(4.2%)이다. 삼겹살의 경우 1인분(200g)에 2만1056원이다. ‘삼겹살 1인분 먹을 비용으로 뷔페 간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유통업계도 뷔페에 힘을 주고 있다. 롯데GRS는 지난해 7월 한식 뷔페인 ‘복주걱’을 선보였다. 평일 기준으로 인당 1만5900원(어린이 8900원)에 비빔밥, 불고기, 각종 찌개, 산나물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아워홈도 다음 달 서울 종로에 2~3만원대 뷔페인 ‘테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전처럼 많이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심리적·경제적 이유로 뷔페가 인기를 끄는 것”이라며 “가짓수 경쟁 외에 확실한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각인시켜야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주([email protected])
2026.03.04. 13:00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추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3.07포인트(0.46%) 오른 4만8,724.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90포인트(0.72%) 상승한 6,865.53, 나스닥 종합지수는 293.12포인트(1.30%) 오른 2만2,809.81을 나타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미국의 대규모 공습 다음 날인 지난 1일, 제3국 정보기관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접촉해 분쟁 종식 조건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내부에서 강경 기조와 함께 종전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 참가자들이 우려하던 유가가 일부 안정을 되찾은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빠르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호송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IG의 크리스 보샹프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 측 추정으로 이번 사태가 4~5주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은 시장에 부담”이라며 “관련 헤드라인은 반갑지만 신중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통신·임의소비재가 강세를, 에너지·부동산은 약세를 보였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를 회복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특허를 둘러싼 소송을 최대 22억5천만달러에 합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8% 이상 올랐다. 로스 스토어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 2달러, 매출 66억4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7% 넘게 상승했다. 유럽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84% 오른 5,877.80에 거래됐다. 영국 FTSE100과 프랑스 CAC40은 각각 0.79%, 1.19% 올랐고 독일 DAX도 1.81%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등락을 거듭했다. 근월물인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98% 오른 배럴당 73.83달러를 기록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04. 9:44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원·달러 환율이 한때 1500원대로 치솟았다. 외환위기(1997~98년)와 글로벌 금융위기(2008~09년) 같은 대형 금융 충격 시기에나 나왔던 위기의 숫자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3일 야간거래에서 장중 1506.5원까지 상승했다(원화가치는 하락).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이다. 4일 주간거래에서는 전 거래일보다 10.1원 오른 1476.2원에 마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카타르 LNG 수출 터미널 드론 공격 소식으로 유럽 가스 가격이 급등했고 유럽장 개장과 함께 유로화 약세가 나타나며 환율 상승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원화 환율은 주요국 통화보다 더 많이 올랐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과 이달 4일 같은 시점(오전 8시10분) 환율을 비교한 결과 세계 42개 통화 가운데 원화의 환율 상승률은 2.81%로, 헝가리 포린트(4.48%), 이집트 파운드(4.03%) 등에 이어 일곱째로 높았다. 아시아 주요 통화 가운데서는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엔화는 1.05%, 대만달러는 1.44% 상승에 그쳤다. 중동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구조가 원화 약세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하고 달러 강세를 자극한 영향도 있다. 이날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9.65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란 공습 직후인 3일 하루만 코스피에서 5조1500억원가량 자금이 빠져나갔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전쟁이 외국인의 자금 환전과 이탈을 촉발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480원대를 외환 당국 개입 경계선으로, 1500원을 투자자 공포 심리가 본격화하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수주 이상 교전 지속 시 1470~1500원, 정유시설 타격 등 확전 시 1490~154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환율은 중동 사태와 국제 유가 흐름에 따라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장중 전 거래일 대비 3.23% 오른 배럴당 76.97달러까지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봉쇄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20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환율·고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실물경제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고환율이 이어지면 소비 둔화와 경제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인 ‘오일쇼크’ 시나리오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최소 0.8%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는 2.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대응에 나섰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원유 구매 자금과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비축유 방출 등 비상 대응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이날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에서 “정부는 208일분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수급 위기 대응력 역시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달러 유동성과 국가 신용지표는 안정적이지만 중동 변수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 차원의 외환시장 개입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원.오효정([email protected])
2026.03.04. 8:09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AW 2026)’. 미국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에도 투입된 ‘원키트(하나의 자동차 조립에 필요한 부품을 순서·종류별로 정리하는 장비)’ 설비를 재현한 현대글로비스 부스에는 ‘자동 피킹 로봇’이 쉴 틈 없이 자동차부품을 옮기고 있었다. 사람의 팔 한쪽을 로봇으로 만들어 놓은듯한 모습이다. 로봇은 사람의 손 격인 ‘그리퍼’로 부품을 집어 옮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보면 집은 게 아니었다. 그리퍼 끝에 문어 빨판처럼 동그란 흡착식 장치 ‘석션패드’가 달려 있다. 부품에 닿으면 연결된 튜브를 통해 공기를 빨아들여 부품을 그리퍼에 붙이고, 부품을 옮겼다. 이후 부품을 원키트 각 칸에 내려놓고 안쪽으로 넣을 때는 집어서 넣었다. 물건을 집는 사람의 손을 그대로 모방한 로봇이 아니라, ‘집기’와 ‘흡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그리퍼’가 적용된 로봇이다. 최근 로봇 업계의 화두는 사람의 외형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하지만 이날 전시회에서는 사람 형상보다는 ‘손’ 또는 ‘발’ 등 신체 기능을 극대화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특화 로봇들이 현장에 투입될 채비를 마치고 있었다. 휴머노이드 로봇 대비 개발 속도가 빠르고, 개발 비용이나 에너지 사용면에서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제조업 공장에서는 부품을 옮기는 ‘손’이 필요하지, 이족보행 로봇은 필요가 없다. 하이브리드 그리퍼 개발에 참여한 김태훈 현대글로비스 자동화기술개발팀장은 “아주 단순한 반복 작업에는 휴머노이드 투입 자체가 낭비일 수 있다”며 “산업 현장마다 필요한 부분만 기능을 특화해 개발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그리퍼 로봇의 경우 흡착식으로 부품을 5㎏까지, 집을 경우 13㎏까지 이동할 수 있다. ‘발’ 대신 ‘바퀴’를 채택한 로봇은 상용화 채비를 마쳤다. 현대차그룹 R&D본부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모베드(MobED)’는 이날 국내 5개 로봇 솔루션 기업·10개 부품사와 ‘모베드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국내 상용화 개시를 발표했다. 모베드는 바퀴 4개로 움직이는 모바일 로봇 플랫폼이다. 전후·좌우뿐 아니라 상하로도 자유롭게 움직인다. 휴머노이드 로봇보다 바퀴 달린 로봇이 실외 공정에 적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베드는 시속 10㎞로 최대 20㎝의 단차를 넘고, 10도의 기울기는 흔들림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김영훈 현대차 로보틱스사업2팀장은 “사람이 서 있을 때도 힘이 들듯 로봇을 두 발로 서 있게만 해도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효율면에서 바퀴가 뛰어나다”며 “빠르게 넓은 공간을 움직일 때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봇 윗부분에 모듈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데, 현재 투입 논의도 대체로 야외 중심이다. 최리군 현대차 로보틱스사업실장은 “물류·제조 현장 외에도 거대한 선박 위에서 드론 스테이션으로 쓰이거나 골프장에서 골프백을 옮기는 등 쓰임새가 다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6.03.04. 8:02
지난해 결혼한 30대 여성 박모씨는 최근 자녀 계획을 세운 뒤 보험 가입을 고심 중이다. 산후조리원비나 출산 축하금이 지급되는 보험 상품이 생겨나면서다. 박씨는 “가입한 뒤 1년이 지나야 임신·출산 관련 보장을 챙길 수 있다. 임신 전에 미리 들어두려고 한다”며 “난임 가능성을 대비해 관련 특약까지 넣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 임신과 출산 관련 보장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가속하고 있다. 이전에는 아이를 낳은 가구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는 등의 간접적인 보장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임신과 출산 관련 비용을 폭넓게 보장하는 상품들도 등장하는 추세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초 한화손해보험은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에서 업계 최초로 임신지원금 특약을 내놨다. 가입자의 임신이 확인되면 50만원을 지급해 각종 검사와 관리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출산지원금 특약도 등장했다. 첫째 출산 시 100만원, 둘째 출산 시 300만원, 셋째 출산 시 500만원을 지급한다. 제왕절개 후 부풀어 오르는 흉터 치료비, 산후조리원비 보장도 신설했다. 보험설계사 A씨는 “임신·출산 관련 특약만으로 설계하면 월 보험료가 3만~5만원대라, 추후 임신·출산 지원금과 조리원비만 받아도 괜찮은 상품”이라며 “둘째·셋째 계획이 있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생명보험사들도 임신·출산 관련 보험 개발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교보 더블업 여성건강보험’에서 난임 치료비와 자궁질환 초음파 검사비를 보장한다. NH농협생명은 ‘여성전용 핑크케어NH건강보험’에서 난임치료특약으로 인공수정·체외수정을 위한 치료자금을 보장한다. 과거 임신·출산은 보험의 보장 영역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초저출생 시대에 접어들면서 관련 특약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금융감독원은 2024년 임신·출산을 보험 보장 대상으로 편입했다. 보험사들은 상생·협력 동참 차원에서 관련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젊은 여성 고객들을 유인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출시 후 15~49세 여성 고객이 직전 1년 대비 두배 가량 늘었다”며 “여성 소비자 수요에 부응한 특화 상품 전략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난임 치료 뿐 아니라 난자 동결 등 고비용 시술에 대해서도 보장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 여성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자를 미리 동결하려는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라 개인이 회당 약 250만~5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정수정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자체와 국가 차원의 지원이 확대되는 추세이지만 제도적 공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민영보험이 사업 영역을 확대해 출산 선택의 가능성을 유지·확대하는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짚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신중한 입장이다.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손해율이 높아 섣불리 진입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검토하고는 있지만, 고비용 시술의 경우 손해율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난자 동결 시술 등이)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되면 보험사도 관련 상품개발 유인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동결된 난자를 장기 보관하면서 생기는 위험도 추후 보장 대상이 될 수 있다. 일본에선 2024년 미쓰이스미토모보험이 업계 최초로 냉동난자보험을 출시했는데, 냉동보관 중인 난자에 문제가 생겨 수정되지 않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련 비용을 보상한다. 오효정([email protected])
2026.03.04. 8:02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강경 대응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국내 산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지 인프라 발주 지연, 국제유가와 해상운임 급등, 공급망 차질 우려 등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중동 현지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기업들은 발주처의 의사결정 지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착공 일정이 늦어지거나 금융 조달 여건이 경색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중동 사업은 단순 제품 수출과 달리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비중이 높아 외부 변수에 취약한 구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등 초대형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긴장 국면이 이어질 경우 일부 사업의 진행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은 중동에 건설·연구·영업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사우디에서는 삼성물산이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이스라엘에는 반도체 연구시설을 두고 있다. 현대차는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연산 5만 대 규모의 전기차·내연기관차 혼류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지 생산거점을 축으로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시점에 지정학 리스크가 변수로 부상했다. LG와 GS 역시 현지에서 판매·건설·부동산 사업을 병행하고 있어 신규 프로젝트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GS는 오만에만 8개 법인을 두고 플랜트·건설 사업을 수행 중이며, LG는 중동에서 판매법인과 일부 인프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력·기계 업계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중동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최근 핵심 해외 시장으로 부상했다. 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등은 사우디·UAE·쿠웨이트 등에서 송전망 확충과 발전 인프라 사업을 수행해왔다. 대한전선과 LS전선 역시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압 변압기나 발전 설비는 발주부터 제작·해상 운송·현지 설치까지 수년이 걸리는 게 일반적”이라며 “발주처의 의사결정이 늦어지면 공정이 밀리면서 매출 인식 시점도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물류비 등 비용 부담 요인도 커지고 있다. 먼저 해상운임이 급등 조짐이다.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발틱원유유조선지수(BDTI)는 2일 중동~극동 노선 기준으로 42만3736달러를 기록했다. 한 달 전 12만8799달러와 견줘 세 배로 뛰었다. BDTI는 27만t 이상 초대형 유조선(VLCC)의 하루 용선료를 뜻한다. 용선료는 향후 실제 운임으로 이어지는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원유 수입비용과 물류비 전반에 추가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커졌다. 해운 업계는 유조선 운임 상승이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으로 확산될 경우 수출 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 가뜩이나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도 원가 상승 및 수익성 저하 리스크에 직면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유가가 60% 상승할 경우 건축물 생산비용은 1.5%, 토목시설 생산비용은 3% 증가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기존에도 원자잿값 상승 문제로 공사에 어려움이 컸는데, 전쟁이 겹치면서 공사 지연과 공사대금 미지급 등 문제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중동 인프라 발주 지연은 건설·플랜트·전력기기 등 수주 산업 전반에 구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의 수익성 악화와 투자 위축, 현금흐름 경색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박영우.김준영([email protected])
2026.03.04. 8:02
기업이 직접 인공지능(AI)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사내 대학원인 ‘LG AI대학원’이 닻을 올렸다. 국내 최초다. LG는 4일 서울 마곡 K스퀘어에서 ‘LG AI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교육부 공식 인가를 받은 LG AI대학원에는 LG그룹 임직원 17명(석사 11명, 박사 6명)이 1기로 선발됐다. 이들은 졸업 시 인공지능학 학위를 받게 된다. LG AI대학원은 이론 중심의 기존 대학원과 달리 ‘산업 현장의 난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석사 과정은 1년, 박사 과정은 3년 이상으로 운영되며 학비는 전액 지원된다. 특히 박사 과정은 SCI(E)급 논문 1편 이상 게재 또는 세계 정상급 학술대회 발표를 졸업 요건으로 두는 등 학술적 기준도 엄격히 적용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입학생 전원에게 LG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이 탑재된 최고 사양의 LG 그램 노트북과 함께 축하 편지를 전달했다. 구 회장은 편지에서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하고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패는 해답을 찾아가는 증거이자 혁신으로 향하는 가장 정직한 과정”이라며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LG AI연구원이 보유한 초거대 AI 인프라와 각 계열사의 실제 산업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한다. 교육 과정은 여러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대형 인공지능 모델(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산업 적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른다. 텍스트 분석, 이미지 인식, 데이터 분석, 신소재·바이오 연구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연구도 포함된다. 교수진은 LG AI연구원의 산업 특화 전문가 24명과 전임 교원으로 구성됐으며,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 등 주요 과학기술원과의 교류를 통해 전문성을 더할 계획이다. 이번 대학원 개원으로 LG는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AI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게 됐다. 청소년 대상 체험형 AI 교육 기관 ‘LG 디스커버리랩’, 청년 대상 AI 실전 교육 프로그램 ‘LG 에이머스’,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 ‘LG AI 아카데미’에 이어 석·박사 과정까지 이어지는 인재 양성 체계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홍락 초대 LG AI대학원장은 “기업이 직접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대한민국 AI 인재 육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이 학문적 연구를 넘어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AI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6.03.04. 8:02
4살 아들을 둔 직장인 이모(33)씨는 현재 둘째 임신을 계획 중이다. 이씨는 “결혼할 때부터 자녀는 꼭 갖고 싶었는데, 첫 아이 출산 직후 주변에 20대 후반 부모가 거의 없어서인지 더 힘들고 두려웠던 것 같다”며 “아이 덕분에 느끼는 행복이 훨씬 크다는 걸 알게 되고, 어느 정도 육아에 자신감이 붙으면서 자연스럽게 둘째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4년 만에 0.8명대를 회복한 가운데, 이같은 출산율 반등을 이끈 30대 초반 인구(1990년 초·중반생)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90년대생 효과’가 걷히고 난 이후에도 추세적인 반등 흐름이 이어지긴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4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연령별 출산율이 가장 높은 구간은 30~34세다. 30대 초반 인구 1000명 중 73.2명이 지난해 출산을 했는데, 전년 대비 2.9명 늘어난 수치다. 이어 35~39세(52명), 25~29세(21.3명), 40~44세(8.5명) 순이었다. 30대 초반 출산율이 높은 건 우선 가임 인구 자체가 늘어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30~34세 여성 인구는 2021년 9000명 증가를 기점으로, 2022년~2025년까지 전년 대비 3만 명대 증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99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붐(에코붐) 세대가 30대에 진입한 영향이다. 출산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혼인 건수도 늘었다. 지난해 24만여 건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2023년 1%, 2024년 14.8%에 이어 3년 연속 플러스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 미뤘던 혼인 건수가 최근 누적된 만큼 당분간 출산율 반등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다만 인구 감소세를 고려하면 출산율 상승세가 이어지긴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 20대 후반 인구는 전년 대비 3만3000명 줄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출생아 수도 2028년 28만7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45년엔 20만6000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5만4500명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고령 산모 증가에 기대를 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결혼 시기가 늦어졌지만 출산까지 걸리는 기간은 짧아지면서 ‘압축 출산’이란 말도 생겨났다. 박현정 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30대 후반의 경우 인구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출산율은 증가했다”며 “혼인·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나 관련 지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되는 만큼 정책적 노력도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email protected])
2026.03.04. 8:02
금융당국이 부동산·예술품·저작권 등 다양한 자산의 권리를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화한 ‘토큰증권(STO)’ 도입을 위해 세부 제도 설계에 착수했다. 4일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민·관 합동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토큰증권은 실물·금융자산의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한 구조다. 주식·채권뿐 아니라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도 소액·분산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봉 예정인 영화의 수익권에 투자해 관객 수에 따른 수익금을 배분받는 식이다. 그간 기관 투자자나 거대 자본의 전유물이었던 영화 제작 및 배급 과정에 일반인도 소액으로 참여해 수익을 공유할 수 있다. 또 가수의 음원에 투자해 저작권료를 배분받거나, 한우·한돈 축산사업에 투자해 판매 대금을 배분받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너무 비싸거나 사고팔 수 없었던 자산에 대한 투자장벽이 낮아지는 셈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STO 시장 규모는 올해 119조원 수준에서 2030년 367조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NXT컨소시엄·KDX를 장외거래소로 예비 인가 승인하며 유통 인프라도 본격 개시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일부 해외에선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이 같은 블록체인에서 지급·결제돼 증권매도 후 거래대금을 당일·즉시 출금할 수 있다”며 “향후 도입될 스테이블코인과의 연계성 등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3.04.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