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에도 영업이익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빠르게 대응한 덕분이다. 올해도 ESS 사업을 돌파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은 23조6718억원, 영업이익은 1조346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7.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3.9% 급증했다. 수익성 개선엔 ESS 역할이 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생산 거점을 미시간 홀랜드 공장으로 조정해 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한편, 폴란드 공장과 북미 조인트벤처(JV)의 전기차 유휴라인을 ESS 생산으로 전환해 라인 활용도를 높였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여러 정책 변화로 전기차 수요 환경이 위축되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고수익 제품 위주의 판매 전략과 북미 ESS 생산 본격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122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직전 분기(6013억원) 대비 적자전환됐다. 미국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3328억원)을 제외하면 적자폭은 4548억원으로 확대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면서 타격을 받은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10~20%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ESS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많은 90기가와트시(GWh) 이상으로 하고, 생산 능력도 지금보다 2배 이상인 60GWh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기차의 경우 북미 지역에선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유럽 시장은 탄소 규제가 유지되고 주요국이 보조금을 재개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 이익 규모도 운영 효율화와 원가 절감을 통해 지난해 보다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시설 투자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축소하고, 라인 전환 등 기존 자산 활용과 현금 흐름 관리에 집중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 로봇 등 신사업에도 진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휴머노이드 로봇뿐만 아니라 물류 서비스에 쓰이는 4족 보행 로봇 분야에서 6개 고객에게 수주를 완료했다”며 “고출력 스펙의 하이니켈원통형 배터리를 공급 중이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선박, 도심 항공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배터리 적용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EV를 넘어 ESS 등 다양한 산업으로 가치가 재편되는 ‘밸류 시프트(가치전환)’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올해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 운영 효율화 등 그동안의 노력을 실질적 성과로 구체화하고, 치열한 집중을 통해 기회를 성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1.28. 22:24
현대차가 미국 자동차 관세 여파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1조4679억원으로 전년보다 19.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86조254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2%다. 당기순이익은 21.7% 줄어든 10조3648억원이었다. 지난해 4월부터 부과됐던 미국 자동차 관세와 해외 인센티브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도매 기준)은 413만8389대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6조8386억원, 1조6954억원이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1.28. 22:00
제33회 한국반도체학술대회가 지난 27일부터 나흘간 강원도에서 열린다. 20대 학생부터 교수·연구원·기업인까지 다양한 반도체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기술 트랜드와 학술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한국반도체학술대회 상임위원회는 지난 28일 강원도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개회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한국반도체연구조합·서울대학교가 공동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산·학·연 반도체 관계자 4500여명이 모여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했다.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 건수 역시 2003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학술위원장을 맡은 김재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매년 역대 최대라는 수식어를 새롭게 써 내려 가며 학술대회가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영준 서울대 명예교수는 개회식 축사를 통해 “20여년 전 하이닉스가 매각될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나라 지식인들인 교수협의회에서 ‘반도체 기업을 팔면 왜 안 되는가’에 대해 글을 쓰고, 십시일반 돈을 모아 신문에 광고를 내기도 했다”라며 “그때의 노력이 지금의 한국 메모리반도체의 경쟁력을 만들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한국의 메모리밸리가 만들어져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인공지능(AI)을 주도하는 우뚝 선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김형준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사업단장은 ‘AX를 위한 K 반도체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이날 기조연설을 맡았다. 김 단장은 “AI 반도체가 연간 1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한국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D램 메모리의 경우 연간 12%씩, HBM의 경우 33%씩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구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메모리가 중심이 되는 ‘메모리 센트릭 시스템’으로 K 반도체가 그 중심에 서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기회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도 ‘AI 가속기 시장 현황과 개발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학술대회에는 성균관대·서강대·가천대·강원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단을 비롯해 다수 학교에서 학부생을 비롯해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공정택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반도체특성화사업단장)은 “방학 기간에도 많은 학생이 학회 참석을 위해 지원했으며, 내부 선발 과정을 통해 45여명의 학부생이 참여하게 됐다”라며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발표와 논문도 상당히 수준급”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 대회장인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는 “많은 학생이 참석해 훌륭한 발표를 이어갔으며 현업에 있는 선배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라며 “학술대회가 우리나라 반도체 미래를 다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해리([email protected])
2026.01.28. 21:39
미국 수도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건물에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과 은백색 한복이 뒤섞인 인파가 몰렸다.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걸렸던 박물관 한쪽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일가와 미국 장관과 의원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했다. 한국 미술 작품 앞에 글로벌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장면이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으로 꾸린 ‘이건희 컬렉션’ 해외 순회전을 기념하는 갈라 만찬 자리에서다. ━ 美 정·재계 움직인 ‘K-미술의 밤’ 삼성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주최로 막을 올린 전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는 갈라 만찬을 열었다. 2만3000점을 웃도는 선대회장의 기증품을 토대로 기획한 첫 해외 순회전이다. 관람객은 이미 6만1000명을 넘었고, 폐막 시점엔 6만5000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평상시 관람객의 두 배를 넘는 이례적 흥행이다. 삼성에서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아들,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부부 등이 밝은 얼굴로 총출동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33년 만에 마련된 삼성의 최대 대외 행사로 보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미국의 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비롯해 로리 차베스-디레머 노동부 장관,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 등 미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남북전쟁 이후 남부 지역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처음 상원의원에 당선된 3선 팀 스콧 상원의원은 “이번 순회전은 한미동맹이 경제적 유대를 넘어 공유된 가치 위에 구축됐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첫 한국계 미국 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도 “미국과 한국의 긴밀한 연대는 삼성 같은 기업들의 투자와 협력을 통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전국의 미국인들이 삼성가가 가져온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재계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웬델 윅스 코닝 회장, 개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CEO,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1973년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시절부터 협력을 이어온 특수 소재기업 코닝의 웬델 윅스 회장은 “삼성 일가의 공헌은 삼성과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전시는 삼성 일가의 창조를 향한 열정을 구현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행사에 모인 인사 구성을 두고 한 관계자는 “그간 이재용 회장이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집결한 무대”라며 “이 회장이 민간 차원의 전략 외교 자산으로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에 강화된 미국 정·관계 네트워크 역시 삼성과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 완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삼성家 문화 보존 철학 전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날 꺼낸 화두는 ‘기업’이 아니라 ‘문화’였다. 그는 삼성가가 이어온 문화유산 보존의 뜻을 강조하는 한편, 한·미 동맹의 의미도 함께 짚었다. 이 회장은 “6·25 전쟁 등의 고난 속에서도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은 한국 문화유산을 지켜야 한다는 굳건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며 “홍라희 명예관장은 고대 유물부터 근현대 작품까지 컬렉션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화하는 데 헌신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당시 3만6000명이 넘는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한국은 지금처럼 번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루디 B. 미킨스 시니어 등 6·25 참전용사 4명도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2만3000여 점 가운데 엄선된 작품이 출품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 7건과 보물 15건을 포함한 문화유산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박수근·김환기·이응노 등 한국 근현대미술 작품을 합쳐 총 330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는 1980년대 정부 주도로 기획된 ‘한국미술 5000년전’ 이후 처음으로 한국 미술을 대규모로 해외에 선보이는 행사로도 평가된다.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해외 순회전 역시 앞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전국 순회전이 대규모 관람객을 동원하며 관심을 모은 데 힘입어 성사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 미술 시장이 성장세를 보였고, 해외에서도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슨트 투어 참여가 이어졌고, ‘달항아리’ 기념품과 ‘인왕제색도’ 조명은 조기 매진됐다. 미술계에서는 “이건희 컬렉션을 계기로 한 K미술이 575억 달러(약 84조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아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이번 전시 기획에 참여한 이수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이건희 컬렉션은 그 뿌리부터 ‘국가적 보물’의 유출을 막고 지키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한국 근현대미술이 국가적 문화유산으로 체계화되는 과정에서 기업의 문화 기여가 단순 후원을 넘어 문화자산의 보존과 확산으로 이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6.01.28. 21:28
“현재 생산력 극대화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를 100% 충족하기 어려워 일부 경쟁사의 진입이 예상된다. 하지만 성능과 양산성, 품질 기반으로 한 SK하이닉스의 리더십과 주도적 공급사 지위는 지속될 것이다.” SK하이닉스가 29일 진행된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매출은 전년보다 46.8% 늘어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은 101.2% 증가한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43조5300억원)를 앞지른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시장인 HBM4(6세대)에서도 주도적 공급사 지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 HBM4 격돌…“양산 경험은 단기간에 못 따라와” 콘콜에선 HBM4에 대한 질문이 가장 먼저 나왔다. SK하이닉스는 “(고객과) 협의한 일정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HBM4는 지난해 9월 양산 체제 구축 이후 고객이 요청한 물량을 현재 양산 중”이라고 말했다. 기술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우리는) HBM 시장을 개척한 선두주자다. 그동안 쌓아온 양산 경험과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는 단기간 추월할 수 없다”며 “(엔비디아 등) 고객사들의 당사 제품 선호도와 기대상황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엔비디아와 AMD 등 고객사에 HBM4 정식 납품을 예고하며 추격에 나서자, SK하이닉스는 ‘선두주자로서의 숙련도’를 내세운 셈이다. SK하이닉스는 “HBM4 역시 HBM3나 HBM3E와 마찬가지로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만드는 족족 팔린다"…재고 더 타이트해질 것 메모리 시장의 수급 불균형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메모리 시황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만, 업계 공급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극심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부분 고객이 메모리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공급 확대를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모리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의 병목으로 인식돼 고객들의 메모리 구매 확대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CAPA) 확대 계획도 구체화했다. SK하이닉스는 “스페이스 제약이 있지만, 생산량 극대화를 추진 중”이라며 “작년에 준공한 청주 M15X 공장에 1b 나노 신규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생산을 극대화 중임에도 고객 수요를 100%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급 부족 현상이 연중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올해 수요에 대해선 D램은 20% 이상, 낸드플래시 수요는 10% 후반대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버 중심 메모리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업계의 전반적인 캐파 제약을 변수로 지목했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1.28. 21:25
지난해 거주지를 옮긴 국내 이동자 수가 1974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ㆍ고령화로 이동이 활발한 20대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인 데다, 부동산 경기 둔화 여파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이 결정된 지자체는 인구가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가데이터처 ‘2025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인구 이동자 수는 611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2.6%(-16만6000명) 감소했다. 이동자 수는 1974년 530만명을 기록한 이후 51년 만에 가장 낮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2%로 전년대비 0.3%포인트 줄었다. 2021년ㆍ2022년을 포함해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단기적으로 보면, 지난해 국내 인구 이동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경기 둔화다. 주된 전입 사유는 주택(33.7%), 가족(25.9%), 직업(21.4%) 순이었다. 대개 주택 문제로 거주지를 옮기는데, 지난해 주택 사유로 인한 이동자 수는 206만 5000명으로 1년 새 10만 5000명 줄었다. 가족(+3만명)ㆍ직업(-5만명) 등 다른 사유에 비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유수덕 국가데이터처 인구추계팀장은 “주택 준공 실적이나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감소로 주택 사유 이동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월 15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주는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곳들은 전입 인구가 모두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23일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 7곳을 우선 선정하고, 이후 국회에서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을 추가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대상지는 총 10곳으로 올해 2월 말부터 기본소득이 지급되지만, 시행을 앞두고 미리 전입신고를 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유 팀장은 “순창ㆍ곡성ㆍ신안은 2022년 정도부터 유입이 되고 있었고, 나머지 7개 지역은 순유출에서 지난해 순유입으로 전환됐다”며 "인구감소지역 관련 인구정책들이 지자체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되거나 정책적으로 유입효과가 있을 때 통상 해당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순유입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는 해수부 이전에 따라 인구 이동 흐름이 순유출로 전환됐다. 매년 대규모 신규 아파트 준공 등으로 유입효과가 컸는데, 최근 그 규모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경희([email protected])
2026.01.28. 21:22
함영주(사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기소 후 8년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사실상 털어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이 오는 2028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면서, 하나금융의 경영 불확실성도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는 29일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업무방해 혐의 부분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상고를 기각해 벌금 300만원이 확정됐다. 함 회장은 지난 2015년 하나은행장 재직 당시 지인의 인사청탁을 받아 특정 지원자의 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3~2016년 하나은행 공채 과정에서 남녀 합격자 비율을 4대 1로 조정하도록 했다는 혐의도 받았다. 1심에서는 무죄가 선고됐지만, 2심에서는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원이 각각 선고됐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을 뒤집으며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함 회장이 인사부장과 공모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고, 원심이 들고 있는 간접 사실들만으로는 채용 담당자들의 증언 신빙성을 배척할 만큼 우월한 증명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2심에서 객관적 사유가 새로 드러난 것이 없는데도 제1심 판단을 재평가해 사후심적으로 판단하여 뒤집고자 했다"면서 "예외적 사정도 없이 1심의 사실인정에 관한 판단을 함부로 뒤집어서는 안 된다는 기존 법리를 다시 한번 명확히 설시한 사례"라고 판시했다. 이날 대법원에서 2심 유죄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을 경우, 함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상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임원 자격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이에 하나금융지주는 선고를 앞두고 금융감독원에 비상승계계획을 제출하는 등 경영 공백에 대비해 왔다. 그러나 이번 대법원 판결로 함 회장은 6년(3년+3년)의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파기환송심이 남았지만 대법원의 판결 취지에 따라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을 가능성이 크고, 유죄가 인정된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은 벌금형이라 회장직 유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함 회장의 최대 경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30일 곧바로 예정된 실적 발표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함 회장의 대법원 선고 직후 처음 열리는 공식 경영 이벤트다. 이에 따라 단순한 실적 수치뿐 아니라, 향후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경영 구상에 대한 메시지가 함께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나금융은 또 본격적으로 중장기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특히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보고, 하나금융이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사용·환류로 이어지는 완결형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단순 금융상품을 넘어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인프라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하나금융 본사와 주요 계열사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이전도 예정돼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더 겸손한 자세로 금융소외계층을 살피고, 국가 미래 성장과 민생 안정을 위한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확대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영([email protected])
2026.01.28. 21:15
삼성전자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일 과반 노조가 탄생했다. 29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노조 가입자 수가 6만2600명을 넘어서며, 노조 측이 제시한 과반 기준인 6만2500명을 돌파했다. 초기업노조는 30일 오전 사측에 관련 공문을 발송해 과반 노조 지위 획득을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에도 공문을 보내 ‘근로자 대표 지위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공문 발송 시점은 현재 조율 중이다. 초기업노조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인 2025년 12월 31일 기준 5만853명에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약 1만2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노조 측은 노조 가입이 가능한 구성원 수 등을 감안해 과반 노조 성립을 위한 기준 가입자 수를 6만2500명으로 산정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과반 노조 성립 여부는 향후 검증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의 전체 임직원 수는 기간제 근로자 599명을 포함해 12만9524명으로, 일각에서는 과반 노조 지위 확보를 위해 약 6만4500명 이상의 가입자가 필요하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초기업노조가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할 경우 법적으로 교섭 대표노조가 돼 단체교섭권과 근로조건 결정권 등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처음 노조가 설립됐으나, 그동안 복수 노조 체제로 단일 과반 노조는 없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28. 21: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긴급 방미했다. 김 장관은 “한국의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미국 측의 오해가 없도록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29일 오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측이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도 이미 연락을 주고받았고, 입법 상황에 대한 문제 인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의 협력과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는 점을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관보에 게재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실무 차원의 준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통상 이런 발언이 나오면 실무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절차”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면담에서 확인하겠다”고 했다. 미국 측이 디지털 입법이나 쿠팡 이슈 등을 문제 삼고 있다는 지적에는 “관세와 같은 본질적 사안에 직접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각국마다 개별 이슈는 있었다”며 “잘 관리하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쿠팡과 관련해서는 “미국에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 어떻게 대응했을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고 했다. 이어 “미국 성인 인구의 80~85%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면, 어느 정부든 훨씬 강하게 대응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미 투자 프로젝트 집행 시점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장관은 “입법뿐 아니라 개별 프로젝트의 상업적 합리성과 국익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며 “첫 한·미 공동 프로젝트는 양국이 함께 축복할 수 있는 사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러트닉 장관 외에도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 더그버검 내무부 장관 겸 백악관 에너지위원장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한국 국회가 무역 합의를 통과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승인되기 전까지는 한국과의 무역 합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승인 전까지 25% 관세가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상황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를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합의를 입법화하지 않았다”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 날에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1.28. 20:53
소득 증가가 실질적인 생활 물가 상승에 비해 크게 떨어지면서 근로자들의 재정 스트레스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플랫폼 서베이몽키가 최근 3000명 이상의 국내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생활비 조정이나 임금 인상이 있었음에도 근로자 10명 중 4명은 자신의 소득이 지출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식료품부터 보험료까지 거의 모든 지출 항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일반 가계 재정이 점점 더 열악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고용 시장 둔화와 잇따른 해고 여파로 직장 불안과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많은 노동자가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이직하기보다는 현재의 일자리를 지키는 쪽을 택하고 있어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직이 줄수록 임금 인상을 협상할 기회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임금 인상을 받았다고 답한 근로자는 5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전체에서 3명 중 1명은 급여가 생활비 상승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나머지 절반가량은 사실상 실질 소득이 줄어든 셈이다. 이같이 벌어진 소득과 지출의 격차는 근로자들을 더욱 불안정한 재정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설문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58%의 근로자들이 해고 시를 대비해 3개월 치 생활비도 저축해두지 못했다. 3분의 1은 한 달 치 생활비만 버틸 수 있다고 답했고, 4명 중 1명은 1~2개월 정도만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3개월 이상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저축이 있다고 답한 근로자는 42%로, 이 가운데 6~12개월 치 저축을 보유한 경우는 12%, 1년 이상을 버틸 수 있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재정적 스트레스는 최근 근로자들 사이에서 보편적인 문제다. 지난해 회계감사 기업 PwC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의 절반 이상이 재정적 압박을 겪고 있으며, 절반도 안 되는 인원만이 전년도에 임금 인상을 받았다. 응답자의 14%가 매달 유틸리티 비용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거의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42%는 비용을 내고 나면 저축할 여력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근로자의 과반수가 재정적 긴장 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가장 절실히 원하는 복지 혜택은 의료비 지원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절반은 고용주가 의료보험 보험료를 전액 부담해주는 것을 가장 원하는 혜택으로 꼽았다. 직장 건강보험 보험료와 본인 부담금, 공제액이 급여 상승 속도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건강·웰빙 수당, 유급 출산휴가, 가족 돌봄 휴가, 난임 및 가족계획 지원 등 의료·가족 관련 혜택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재정 압박을 반영하듯 401(k) 매칭 확대, 무제한 유급휴가, 직장 내 무료 식사, 교통비 보조,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직장 내 무료 보육시설 등도 최근 근로자들이 바라는 혜택으로 꼽혔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근로자 극심 국내 근로자 최근 근로자들 재정적 스트레스
2026.01.28. 20:31
2025년 세금 보고 시즌이 다가오면서, 세무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도구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세무 정보 획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세법 개정과 개인별 상황 차이로 인해, AI가 제공하는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예전의 내용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가주 공인세무사협회의 조이스 장은 “AI를 활용할 때 가장 큰 문제는 해당 정보가 언제 업데이트된 내용인지 확인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를 놓치면 이미 없어진 세법을 기준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AI나 SNS 게시물을 통해 세금 관련 정보를 접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반드시 세무 전문가나 국세청(IRS), 가주 세무국(FTB)을 통해 사실 여부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주 세무교육카운슬의 이사이자 세무 전문가인 카야 클로체크는 “대부분의 납세자는 AI가 어떤 키워드를 기준으로 정보를 제공하는지 알기 어렵다”며 “해당 연도에 결혼했거나, 자녀가 태어났거나, 이혼했거나, 신고 유형을 부부 공동 신고로 해야 하는지, 세대주로 해야 하는지 같은 복잡한 판단은 AI 기반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많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눈길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일반론적인 내용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당 정보가 자신의 상황이나 거주 주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개인 신분 변화나 소득 구조 변화가 있었던 납세자일수록 AI나 온라인 정보에 의존할 경우 신고 오류 위험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회계 업계는 세금보고 대리인을 선택할 경우,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자격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납세자들은 2025년 세금 보고 마감일인 오는 4월 15일까지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최인성 기자세금보고 요주의 정보 요주의 세금보고 대리인 세무 정보
2026.01.28. 20:29
1인 가구가 증가하면 지역 고용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인 가구는 기존에 가정 내에서 이뤄졌던 가사·식사·여가 등의 행위를 외부 서비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관련 부문에 고용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청년층의 지역 선택과 거주 양상 변화의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가 100가구 증가할 때 지역 일자리는 약 27.4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인 가구 생활양식과 밀접한 서비스 부문에서 고용이 주로 늘었다. 도·소매업에서 9개, 음식·숙박업에서 11개, 보건·복지 산업에서 48개, 예술·스포츠·여가 산업에서 5개의 일자리 증가가 나타났다. 보고서는 “1인 가구 비중의 증가는 소비 단위 수를 늘리고, 기존에 가정 내에서 수행되던 과업을 시장화한다”며 “인구 규모는 줄더라도 지역 기업과 일자리를 지탱하는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제조업·통신업·운수업 등의 산업에서는 일자리가 감소해 서비스 부문에서의 증가를 일부 상쇄했다. 단기적으론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수요 확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는 셈이다. 보고서는 “1인 가구 증가는 숙련도가 낮은 청소·배달·요양 등 비정형 노동에 대한 수요를 늘리며, 이는 해당 분야에서 저임금 일자리가 양산되는 부작용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부모와의 근거리 거주가 기혼 청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그 결과, 친부모와 동일한 시도에 거주하는 유자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노동시장 참여 확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효과는 자녀 수가 많을수록, 자녀가 어릴수록, 부모와 가까운 거리에 거주할수록, 고학력 여성일수록 더 크게 나타났다. 시부모와 가까이 거주하는 경우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조부모의 ‘황혼 육아’가 공식 교육·보육 기관의 공백을 메우며 여성 고용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는 반대로 부모 도움을 받기 어려운 여성의 경우 경력 단절 위험에 노출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고서는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시장 구조 개선, 남성 육아 참여 촉진, 긴급 보육 서비스 확충 등과 함께 자녀-부모 세대의 인접 거주를 장려하는 주택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부모 근처로 이주하는 자녀 양육 가구에 주택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거나, 공공임대 주택 배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식이다. 또 3대가 함께 모여 사는 싱가포르의 ‘세대 공존형’ 주택단지 공급도 참고할 만한 예시로 언급했다. 남수현([email protected])
2026.01.28. 20:16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ㆍ가맹 분야 등에서의 ‘갑질’을 효과적으로 적발하기 위해 익명 제보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익명 제보자 신원 보호를 강화하고, 익명제보 전담조사팀을 꾸려 조사 속도도 높이기로 했다. 공정위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익명제보센터 운영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거래 단절 등의 우려로 신고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제보를 익명성을 보호하면서 포괄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공정위는 우선 익명제보자의 신원 보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도 담당 공무원도 제보자의 신원을 알 수 없는 수준으로 제보자 신원 노출을 방지해왔지만, 공정위의 조사로 인해 제보자를 추정할 가능성 등이 여전히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납품업자, 가맹점주 등은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를 보고도 거래 단절과 보복 조치를 우려해 제보를 주저해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익명제보가 접수되면 피제보기업에 한정하지 않고, 해당 업종이나 분야 전반의 유사 사례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피제보기업이 익명제보에 따른 조사라는 사실조차 알기 어렵게 해 제보자의 신원을 보다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업계에 만연한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업종 단위 실태조사가 잦아질 경우 기업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업종 내 유사 사례가 있는지 사전 검토한 뒤 유의미한 혐의가 있을 경우 조사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익명제보의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조사 절차를 개선하고 인력도 확충하기로 했다. 익명제보 접수 후 조사 필요성 여부 판단을 종전 1개월 주기에서 2주 단위로 단축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조직 확대에 맞춰 하도급ㆍ유통ㆍ가맹ㆍ대리점ㆍ기술탈취 등 5개 분야별로 최대 5인 규모의 익명제보 전담조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공정위는 중소기업중앙회, 전문건설협회 등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불공정거래 관련 정보 수집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익명제보 강화를 통해 보복을 우려해 제보하지 못했던 불공정 관행을 폭넓게 포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6.01.28. 20:01
딸기 베이커리·도넛·과자·음료…. 유통가에 ‘딸기 메뉴’ 열풍이 뜨겁다. 업계 관계자는 29일 “딸기는 겨울철마다 단골 메뉴이긴 하지만, 올해 유독 관련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계절에 맞게 음식을 즐기는 이른바 ‘제철 코어(core·핵심)’ 트렌드와 소셜미디어(SNS) 인증샷 문화가 맞물린 결과란 분석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제조보고(신제품 신고·등록 절차)한 딸기가 들어간 빵류·과자·음료 등 제품은 172개에 이른다. 카페업계는 앞다퉈 각종 딸기 디저트와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팀홀튼은 생딸기가 들어간 도넛 등 디저트 9종, 딸기와 녹차크림을 넣은 라떼 등 음료 4종을 내놨다. 캐나다 커피 프랜차이즈인 팀홀튼의 관계자는 “캐나다에도 가족, 친구 단위로 농장에서 딸기를 따는 딸기 피킹(Strawberry picking) 문화가 있을 정도로 딸기가 인기”라며 “이 문화에 영감을 얻고 한국 소비자의 입맞에 맞춰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생딸기 아이스크림 팬케이크’ 등 베이커리 2종을, 메가MGC커피는 딸기 밀크쉐이크에 말차젤라또를 토핑으로 올린 ‘말차젤라또 퐁당 딸기프라페’ 등을 출시했다. 제과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카스타드, 구구콘 등 기존 제품에 딸기를 곁들인 시리즈를 내놨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도 딸기 신제품 대열에 가세했다. 편의점업계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CU는 딸기 마카롱 등 디저트 7종을, GS25는 딸기샌드위치 등을 판매한다. 아웃백·빕스 등 외식업계도 생딸기 무제한 뷔페 등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는 딸기의 품종과 품질도 따지는 소비 트렌드도 반영 중이다. GS25 관계자는 “전북 고창 등 국내 주요 산지에서 선별한 설향딸기 중에서도 평균 12브릭스(brix)의 당도와 약 15g 크기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삼립은 아예 ‘설향딸기’ 이름이 들어간 베이커리 4종을 내놨다. 매일유업은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전북 고창군에 있는 상하농원에서 딸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딸기 메뉴의 흥행력은 이미 입증됐다. GS25가 지난 2015년부터 선보인 딸기샌드위치의 누적 판매량은 2300만 개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색상과 모양이 예쁜데다 맛도 좋은 딸기 메뉴가 유통가의 ‘흥행 보증수표’가 됐다”고 말했다. 임선영([email protected])
2026.01.28. 20:00
인도를 찾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조선 부문 협력을 강화했다. 29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함께 인도 뉴델리 총리관저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 에너지 위크 2026’의 일환으로, 모디 총리를 비롯해 인도 관계부처 장관, 국영기업 대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이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인도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 사업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인도 정부는 글로벌 5위권 조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약 240억 달러(약 34조원)를 투입해 현재 15000척 규모의 상선을 2500척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HD현대는 지난해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 코친조선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최근엔 협력 범위를 함정까지 확대했다. 또 인도 타밀나두 주 정부와 ‘합작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인도 국방부 산하 국영 BEML사와 크레인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도 측에서도 최근 하딥 싱 푸리 석유천연가스부 장관과 라자 타밀나두 주 산업부 장관이 한국을 찾아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둘러봤다. 정기선 회장은 “HD현대는 인도와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인도는 해외 생산거점 다변화 전략의 핵심으로, HD현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1.28. 19:30
정부가 서울 용산과 경기 과천 등 수도권에 내년부터 6만 가구를 짓는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놨다. 가구 수로는 판교 신도시(2만9000가구)의 2배, 면적(487만㎡)은 여의도(2.9㎢)의 1.7배에 이른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국공유지, 노후 청사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자산을 끌어모은 공급 대책이다. 금싸라기 용산 등 포함…서울 3.2만, 경기 2.8만 공급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 후 이 같은 내용의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6·27 가계부채관리 강화 방안,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이은 이재명 정부의 네 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정부가 밝힌 6만 가구 가운데 서울 비중이 3만2000가구(53.3%)로 절반을 넘는다. 이어 경기도 2만8000가구(46.5%), 인천 1000가구(0.2%) 등이 계획됐다. 이들 주택 착공지는 모두 정부 등 공공기관의 자산에 속한 곳이다. 국유지가 2만8100가구(47.0%), 공유지 3400가구(5.7%), 공공기관 부지 2만1900가구(36.7%)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에선 금싸라기땅인 서울 용산구 일원에 가장 큰 규모(1만3501가구)의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서울시와 착공 규모를 놓고 힘겨루기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결국 정부 목표대로 1만 가구 추진이 결정됐다. 착공 목표 시기는 2028년으로 잡혔다. 또 용산에선 캠프킴 부지(2500가구)를 비롯해 501정보대(150가구), 유수지(480가구), 도시재생 혁신(324가구), 용산우체국(47가구) 등 부지가 주택지로 변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함께 관심 대상이었던 서울 노원구 태릉체력단련장(CC)에서도 6800가구 착공이 추진된다. 다만 태릉CC 인근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릉과 강릉이 있어 정부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친 후 공공주택 지구지정·지구 계획 수립 등을 병행해 2030년 착공을 추진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서울에 있는 공공기관을 이전시킨 후 남은 부지를 주택 단지로 바꾸는 계획도 포함됐다. 동대문구에선 국방연구원과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을 이전하고 남은 부지에 1500가구 착공이 추진된다. 은평구에서도 한국행정연구원·환경산업기술원 등 4개를 조속히 이전하고 주택 1300가구 공급이 진행된다. 경기도에선 서울 서초구와 인접해 수요 선호도가 높은 과천시 일원에서 가장 큰 규모(9800가구)의 공급이 이뤄진다. 과천 경마장과 방첩사령부 이전 후 해당 부지를 활용한다. 올해 상반기 중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의 시설 이전 계획 수립에 맞춰 2030년 착공하는 게 목표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 성남 시청과 인접한 성남시 일원에도 6300가구 공급이 추진된다. ‘마른 수건 짜내기’ 공급도…노후 청사 34곳 복합 개발 이외에 군 부지, 역세권 부지 및 그간 장기 지연된 사업의 계획 변경을 통한 주택 공급도 추진된다. 경기 남양주시 군부대(4180가구), 경기 고양시 국방대학교(2570가구), 서울 금천구 독산 공군부대(2900가구), 서울 강서구 군부지(918가구),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 부지(550가구), 경기 하남시 신장 테니스장 부지(300가구) 등이다. 수도권 노후청사 34곳도 복합 개발을 통한 주택지로 재탄생한다. 공공부지에 비해 면적이 작아 개별 공급 규모는 적지만, ‘마른 수건 짜내기’ 식으로 1만 가구 공급 계획을 세웠다.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518가구), 강남구청(360가구), 성동구 경찰청 기마대 부지(260가구), 도봉구 쌍문동 교육연구시설(1171가구) 등이 있다. 착공지 모두 토허 구역 지정…“향후 그린벨트 해제도 검토” 정부는 이날 발표된 공급 추진 지구 및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즉시 지정한다고 밝혔다. 투기성 토지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해당 지구와 주변 지역에서의 외지인 매수, 기획부동산 의심 사례 등 이상 거래 280건을 선별해 불법 의심 거래 분석과 수사 의뢰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는 조속한 착공을 위해 올해 중 공기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한다. 국유재산심의위·세계유산영향평가 등 사전 절차도 신속히 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가가 서민주택 공급 등을 위하여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조성 사업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서 5년 한시 예외로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더중앙플러스-내집 마련 위한 알짜 정보 ‘3% 주담대’ 이젠 멸종했다고? 대출의 신이 저금리 찾는 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904 청약 69점도 바늘구멍 뚫는다…‘30억 로또’ 강남 반디클 전략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902 김준영([email protected])
2026.01.28. 19:01
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서거 25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가 열린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2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 이어지는 울림’이 개최된다. 추모 음악회에는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김선욱·선우예권·조성진·임윤찬 등이 협연에 나서 정주영 창업주를 추모하는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주영 창업회장의 정신을 함께 기억하고 이어나가기 위해 추모 음악회를 준비 중”이라며 “추모 음악회를 통해 정주영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이 사회와 미래 세대에게 주는 깊은 울림을 되새기며 시대를 초월한 정주영 창업회장의 철학과 정신을 기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가(家)를 세운 정주영 창업주는 ‘한강의 기적’의 상징적 인물이자 세계적인 기업가로 평가받는다. 가난과 폐허 속에서 세계를 향해 도전한 그의 행보는 한국의 산업 지형을 바꾸기까지 했다. 자동차·조선·건설 등 핵심 산업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산업 강국 반열에 올려놨고, 그의 정신은 오늘날까지도 한국 기업가정신의 표상이자 전설로 회자한다. 추모음악회는 본연의 취지와 의미를 살리기 위해 유료 입장권은 판매하지 않으며, 사전 초청된 인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현대차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공익 근무자, 미래 인재 및 사회 각 분야의 주요 인사 등이 초청될 예정이다. 고석현([email protected])
2026.01.28. 18:56
종합 보험사 캘코보험(대표 진철희)은 새해를 맞아 지난 27일 시무식을 열고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목표와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올해 경영 방향과 핵심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성장과 전문성 강화를 다짐했다. [캘코보험 제공]임직원 시무식 임직원 시무식 종합 보험사 전문성 강화
2026.01.28. 18:51
해외 송금·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WireBarley)가 LAFC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와이어바알리는 이번 이벤트 응모 고객에게 2월 21일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LAFC 개막전(인터 마이애미 상대)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미국에서 와이어바알리의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와이어바알리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에서 응모 가능하며, 오는 2월 7일까지 진행한다. 경품은 LAFC 시즌 개막전 티켓 (총 2명, 1인 2매), LAFC 공식 유니폼 (총 3명), LAFC 공식 스카프 (총 5명) 등이며, 참여 고객 전원에게 와이어바알리 3달러 송금 쿠폰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추첨을 거쳐 2월 9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와이어바알리는 설을 맞아 2월 17일까지 새해 송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신원 인증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첫 송금 할인 10달러 쿠폰을 제공하며, 누적 2000달러 이상 송금한 고객에게는 감사 쿠폰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와이어바알리 웹사이트 (wirebarley.com)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와이어 개막전 개막전 이벤트 고객 이벤트 이벤트 기간
2026.01.28. 18:49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가 한인 2세 젊은 상공인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넥스트젠 믹서(NEXT GEN Mixer)’ 행사를 지난 27일(화) 오후 LA 라인 호텔에서 성황리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 단계부터 청년들이 몰려 큰 관심을 모았으며, 행사 당일에는 약 200명에 달하는 한인 차세대 리더와 젊은 전문가들이 북적였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정상봉 회장이 개인적으로 1만 달러, 강창근 파운데이션이 5000달러를 기부하며 차세대 리더 육성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는 CK 김(Saywise Founder), 덕 박(BLD Ventures Founder), 류민지(이마트 미국법인 팀장), 이용기(전 TRUaire 회장) 등 IT, 식음료, 소매, 제조업 등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창업과 성장 그리고 투자 회수 등을 경험한 연사들이 초청돼 실제 경험과 재계 내부 실정을 TED X 포맷으로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만남 중심의 이벤트가 아니라,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연사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이후 개별적인 대화까지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LA상의 이사들의 자녀들이 집중적으로 참석해 한인사회 안팎의 세대 간 이해와 2세들의 결속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행사 이전부터 연사 소개와 주요 주제를 사전에 공유한 점이 행사 이해도를 높이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정상봉 LA상의 회장은 행사 후 “취임 때 했던 차세대 지원 약속을 세 차례의 모임을 통해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제 한인 2세들의 존재감과 면모를 스스로들 확인했으니 더욱 수준 높은 모임으로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묵묵히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를 총괄한 션 모 LA상의 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각 참석자의 관심 분야와 필요 사항을 함께 수집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인 2세 젊은 인재들을 위한 지속적인 네트워킹, 멘토십,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차세대 la상의 차세대 리더 한인 차세대 차세대 지원
2026.01.28.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