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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폭락 뒤 역대최대 상승 급반전…코스피 V자 반등의 변수는

5일 코스피는 10% 가까이 급등하며 전날 12% 폭락에서 V자 반등에 나섰다. 지수는 5500선을 회복했고,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11.95%) 이후 역대 두 번째였다. 코스닥지수도 역대 최고 상승률인 14.1% 올라 1000선을 되찾았다. 지난 3일 야간 거래서 장중 1500원을 넘었던 원ㆍ달러 환율도 1460원대로 내려오며 진정되는 분위기다. 하루 새 증시 분위기는 급반전했다. 전날 서킷브레이커로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날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가동됐다. 코스피는 장중 5700선까지 치솟았고, 종가 기준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상승 폭으로는 역대 최대다. 이날 외국인(1568억원)과 기관(1조7187억원)이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은 1조796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피 상승률은 대만 자취안지수(2.57%), 일본 닛케이225(1.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64%) 등 아시아 증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4.10%(137.97포인트) 급등한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 반등의 계기가 됐다. 이란 정보당국이 제3국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가 불씨가 됐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송을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4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배럴당 81.4달러로 전날 대비 변동이 없었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1달러(0.13%) 오른 데 그쳤다. 4일(현지시간) 나스닥(1.29%) 등 뉴욕 3대 주가지수가 상승한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이란 공습 등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출구(전쟁 종료)를 찾았다는 점이 시장에 학습된 측면이 있다”며 “해외 헤지펀드 중심으로 '전쟁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한국 증시가 엘리베이터를 타듯 수직 낙하 뒤 곧바로 치솟으며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일부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오류가 속출했다. 한국투자증권 일부 계좌의 잔고가 실제 액수와 다르게 표시됐고, 미래에셋증권에선 상장지수펀드(ETF) 가격 급락 알림이 지연됐다. 비앙코 리서치를 이끄는 월가 베테랑 투자자 짐 비앙코 대표는 4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한국 시장은 심장이 약한 사람들을 위한 시장이 아니다”며 “한국 증시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시장으로, 뛸 때는 두 배로 뛰고 조정도 단순한 하락이 아니라 급락 형태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이틀간(3~4일)의 폭락이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 과도했다는 평가도 많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당시 코스피가 저점을 확인할 때까지 7개월이 걸렸고, 누적 하락률이 20%였다”며 “이번에 2거래일 만에 18% 하락을 기록했다는 것은 전쟁 리스크를 일시에 대부분 반영한 것”이라고 짚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8.1원 내린(원화값은 상승) 1468.1원에 마감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갈등이 완화될 경우 환율은 1400원대 중반까지 완만히 내려올 수 있다”면서도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90~100달러까지 오르면 환율이 155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유미.오효정([email protected])

2026.03.05.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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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주춤할 때, 비트코인은 치솟았다…‘디지털 금’ 논쟁 재점화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 투자 수요는 금으로 몰리곤 한다. 금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혀서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금은 등락을 반복하며 주춤한 반면, 비트코인은 그간 하락세를 접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대체 안전자산’의 기능을 했다는 평가가 다시 나온다. 월가에선 암호화폐의 정체성을 둔 백가쟁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디지털 금’ 논쟁도 다시 확산하고 있다. 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26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약 5.8% 상승했다. 지난달 28일(6만3000달러)과 비교하면 약 15% 반등했다. 이날 새벽에는 7만4000달러대까지 올라 지난달 5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ㆍ엑스알피(XRP) 등 주요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금값은 ‘안전자산’이라는 이름값이 무색하게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란 공습 직전인 지난달 27일 온스당 5277달러에서 이달 2일 5327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5087달러(3일)까지 급락한 뒤 4일 5136달러, 5일(오후 4시 기준) 5165달러로 등락을 거듭했다. 암호화폐 상승 요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전쟁 충격이 암호화폐에 대한 저평가 인식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 글래스노드는 보고서에서 “시장은 위기 가격 반영 국면에서 벗어나, 포지셔닝(가격의 방향성을 예측하고 투자하는 것)이 가격 움직임의 핵심 동력이 되는 조정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의 저가 매수세도 힘을 보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약 6억8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 지지를 표명한 것이 정책 불확실성 완화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암호화폐 산업을 미국의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며 규제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쟁 충격 속에서도 빠르게 회복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금융 충격 시 금과 유사한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자산운용사 타거스캐피털은 "금이 하락한 것은 전통적인 안전자산도 시장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높지만 보다 유연한 대안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닉 퍼크린 코인뷰로 창업자는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위기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최근 인터뷰에서 “금은 오직 하나뿐”이라며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역할을 부정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양자컴퓨팅에 대한 보안 취약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암호화폐가 금융시장 변화를 먼저 반영하는 풍향계라는 해석이 최근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자산운용사 드베이그룹의 나이젤 그린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전통 자산보다 시장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변동성 자산”이라며 “주식·금보다 가격 변동이 빠르고, 24시간 거래가 이뤄져 시장 방향성을 먼저 반영하는 선행 지표처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금이 가치 저장 수단이라면 비트코인은 투자 심리와 유동성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시장 지표라는 것이다. 향후 시장 전망을 두고도 의견은 엇갈린다.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얀 반에크 CEO는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3년 상승 후 4년째 조정을 겪는 사이클을 반복해 왔는데, 현재 가격이 바닥 형성 단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은 주식시장 변동성에 취약해 기관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3.05.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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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단숨에 1800원 돌파...정부, 전례 없는 “최고가 지정 검토 ”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가 출렁이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단숨에 1800원을 돌파했다. “오늘이 제일 싸다”는 심리에 수요가 몰렸고, 이를 틈타 일부 주유소가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탓이다. ‘이상 급등’에 정부는 가격 통제 검토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34.32원으로 전날보다 리터(L)당 56.84원(3.2%) 올랐다. 2022년 8월 9일(1834.04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은 거의 1900원(1889.07원)까지 근접했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국 기준 1830.33원으로 하루새 101.56원(5.9%) 급등했다. 미국ㆍ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에너지 가격 불안이 커지면서 수요가 몰린 게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다. 4일에도 휘발유ㆍ경유는 하루 만에 각각 54원(3.1%), 94원(5.8%)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하루새 2% 넘게 오른 건 10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1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1695.89원)에서 나흘 새 200원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경유도 200원 넘게 비싸졌다. 문제는 단기간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는 점이다.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2∼3주가 걸린다. 정유사들이 수입한 원유를 정제해 주유소에 유통하기까지 시차가 있어서다. 하지만 지금은 사실상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양상이다. 3일 기준 국제 유가(브렌트유)는 배럴당 81.4 달러로 전일 대비 4.7% 상승했는데, 국내 유가 오름폭도 비슷한 모습이다. 시중에선 정유업계를 향해 “기름값을 내릴 땐 천천히 내리면서, 올리는 속도는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정부도 칼을 빼들었다. 시행 전례가 없는 최고 가격 지정제까지 거론하며 정유ㆍ주유업계 압박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중동 상황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을 틈타 석유류 가격을 과도하게 올려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는 몰염치한 행위에 철처히 대응하겠다”며 “6일부터 범부처가 함께 현장 가격을 점검하고, 산업부가 유종별ㆍ지역별 합리적 수준의 최고가격 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석유사업법 23조에 따라 석유류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정부가 최고 가격을 지정하겠다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는 “최고 가격 지정제를 시행할지, 시행 한다면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는 좀 더 검토해봐야 한다”며 “국내 유가가 과도하게 뛴 상황이니 일단 시장에 강력한 시그널을 줄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고, 향후 점검을 통해 대응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부도 이날 정유ㆍ주유소 업계를 만나 가격 상승 자제를 적극 요청했다. 6일부터는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소비자 신고가 많은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월 2000회 이상 강력한 특별기획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점매석ㆍ가격담합 등 불법 행위를 엄중히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국제 유가 상승에 편승한 시장 왜곡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감시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유류 공급과 관련해 아직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폭등했다고 한다. 아침 점심 저녁 가격이 다르고, L당 200원 가까이 올린 곳도 있다고 들었다”며 제재 방안을 주문했다. 주유소에 휘발유 등을 공급하는 정유사들은 난처한 표정이다. 개별 주유소의 소매 가격 결정 매커니즘에 정유사가 관여하긴 어렵다면서다. 실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직영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781.68원, 자영주유소는 1777.27원으로 집계됐다. 직영주유소는 지난 1일 대비 3.89% 오른 반면, 자영주유소는 4.85% 올라 가격 인상폭이 더 컸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사가 제공하는) 공급가가 일부 오른 것은 맞지만, 주유소에서 향후 공급 부족 우려 때문에 재고를 적정하게 보유하려는 차원에서 가격을 올렸을 수 있다”며 “중동 사태 전에도 원유 가격이 오르고 있어, 휘발유값 상승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이 정도로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은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는데 정유사들이 용감하게 공급가를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면서 “정유사들이 사와야 하는 물량 가격도 올랐지만, 정부 눈치 보느라 시장 충격을 완화하려고 우리도 애쓰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경희.이수정([email protected])

2026.03.05.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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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석유·가스 자원안보 위기경보…"단기 수급은 이상 없음"

산업통상부는 5일 오후 3시부로 석유와 가스에 대해 ‘관심’ 단계의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용된다. 석유에 대해 위기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스는 동절기 재고 소진 문제 등으로 지금까지 세 차례 위기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다만 정부는 단기적인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석유는 약 208일 분량의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다. LNG 역시 카타르 외에 미국ㆍ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공급선을 확보하고 있어 대체 수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원유와 가스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원유의 경우 비축유 방출 준비와 유통 시장 점검 강화 등에 나설 방침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현물은 전일 대비 0.1% 오른 배럴당 7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달 27일 대비 11.4%가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제 에너지 가격 문제는 앞으로 계속 반복됐던 일인만큼 이번 기회에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신속하고 대대적으로 할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6.03.05.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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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늘어도 만족도는 하락…'경제 허리' 40대서 자살·비만 급증

한국인의 소득은 증가하고 있지만, 자신의 소득에 만족하는 이들의 비율은 10년 만에 처음 떨어졌다. 우울·걱정 등의 부정적인 정서는 코로나19 시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커졌고, 자살·비만 등 건강과 사회관계 관련 지표도 나빠졌다. 특히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에서 크게 악화했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11개 영역, 71개 지표의 시계열 비교를 통해 한국 사회의 삶의 질 변화를 분석했다. 소득·소비·자산 관련 지표는 대부분 개선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24년 4381만원으로, 전년(4235만원)보다 146만원(3.5%) 증가했다.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인 가구순자산은 지난해 4억429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0만원 늘었다. 반면 소득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도는 떨어졌다. 자신의 소득에 만족하는 인구의 비율인 소득 만족도는 지난해 28%로 2023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국민 10명 중 2~3명만 자신의 소득에 만족하는 셈이다. 소득 만족도는 2015년(11.4%) 이후 계속 증가세였으나,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특히 60세 이상의 소득 만족도는 2023년 25.6%에서 지난해 23.1%로 2.5%포인트 떨어져,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감소 폭이 컸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부 대기업에 높은 성과급이 몰리는 현상으로 인해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났을 수 있다”며 “아직 일하길 희망하는 60세 이상이 퇴직하면서 소득이 줄어든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사회에서 저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여주는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의 50% 이하 인구 비율)도 악화했다. 2024년 15.3%로 전년(14.9%)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상대적 빈곤율은 2011년(18.5%) 이후 꾸준히 낮아지며 개선되는 듯했으나, 2021~2023년 15% 수준에서 정체했다가 이번에 증가했다. 66세 이상 인구만 보면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훨씬 높아졌다. 사실상 노인 10명 중 4명이 빈곤 상태라는 의미다. 전체적인 삶의 만족도(2024년 기준)는 10점 만점에 6.4점으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우울·걱정 정도를 보여주는 부정 정서는 3.8점으로 전년(3.1점)보다 0.7점 높아졌다. 부정 정서 점수는 2021년 4.0점에서 2023년 3.1점까지 감소했지만, 2024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3년 만에 코로나19 시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우울과 걱정이 커진 것이다. 삶의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하위권(38개국 중 33위)이다.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2022~2024년 6.04점으로 OECD 평균(6.50점)을 크게 밑돌았다. 이밖에 건강, 가족·공동체 영역 등에서 악화한 지표가 많았다. 2024년 기준 비만율은 38.1%로 전년(37.2%)보다 0.9%포인트 높아졌고,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9.1명으로 전년(27.3명) 대비 1.8명 증가했다. 동호회·자원봉사 등 사회단체 참여율은 전년 대비 5.9%포인트나 급감한 52.3%였다. 이들 지표 모두 유독 40대에서 크게 악화했다. 40대 비만율(2024년 기준)은 44.1%로 전년 대비 6.4%포인트 올라 전체 증가 폭(0.9%포인트)을 압도했다. 자살률 역시 40대에서 4.7명 증가해 다른 연령대보다 큰 폭으로 나빠졌다. 사회단체 참여율도 40대(-8.9%포인트)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남수현([email protected])

2026.03.05.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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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도 뜬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GTC서 ‘엔비디아 동맹’ 다진다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파트너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주 엔비디아 최대 연례행사 ‘GTC 2026’ 무대에 나란히 오른다. 최근 미국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치맥 회동’을 가진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처음으로 현장을 직접 찾을 예정이라 ‘K-반도체’와 엔비디아의 동맹이 한층 공고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 최태원, 美서 젠슨 황 또 만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 행사에 참석한다. 최 회장이 엔비디아의 안마당인 GTC 현장을 직접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세상을 놀라게 할 칩’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던 만큼,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파인만’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인만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출시될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다. 대만 TSMC의 1나노(㎚)급 공정과 8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5를 탑재해 기존 가속기의 성능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GTC 행사에서 ‘블랙웰’ 시리즈에 이어 올해 하반기 ‘베라 루빈’, 내년에는 ‘베라 루빈 울트라’를 출시한다는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도 현장에서 황 CEO와 만나 HBM4 공급 확대는 물론 차세대 HBM 개발과 에너지·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AI 인프라 구축 등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삼성·SK, 나란히 엔비디아 무대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무대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을 소개한다. 조나단 프라우트와 이얄 프니니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수석은 ‘AI 구조의 돌파구를 위한 메모리와 스토리지 디자인’을 발표한다. 최근 출하하기 시작한 HBM4의 성능지표와 함께 차세대 제품인 HBM4E, 엔비디아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에 탑재될 차세대 메모리 모듈 ‘소캠2’ 등 엔비디아와 협력 중인 첨단 메모리 기술을 두루 소개한다. 송용호 AI센터장(부사장)도 ‘반도체 제조와 AI의 미래’를 주제로 엔비디아의 공장 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이 얼마나 효율적인 AI 공정을 구현하고 있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에서는 문동욱 TL이 ‘HBM4가 어떻게 LLM(거대언어모델)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행사 부스에서 HBM4·HBM3E·소캠2 등 AI 메모리 실물을 전시하고, 이 제품들이 탑재된 엔비디아의 AI 시스템도 선보인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6.03.05.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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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유럽’ 우대, 中 견제수위 높인 EU…K배터리엔 기회

유럽연합(EU)이 4일(현지시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가속화 법안(IAA)을 발표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산업 분야의 공공조달과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메이드 인 유럽’을 우선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EU가 사실상 중국에 맞서 산업 보호 장벽을 높이는 방향이라 K배터리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4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IAA 최종안에 따르면 ‘EU산’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산업별로 EU 역내 생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기차 부품은 70% 이상이 EU 내에서 조립돼야 보조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AA는 앞서 미국이 중국에 맞서 자국 친환경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취지가 비슷해 ‘유럽판 IAA’로도 불린다.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드라기 보고서’에서 출발한 IAA는 보고서 내용대로 EU 국내총생산(GDP)의 14%에 불과한 제조업 비중을 20%까지 높이고,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해소하는 게 목표다. 국내 자동차, 배터리 업계는 IAA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건은 EU산을 어디까지 인정해주느냐다. 일단 법안 최종안에는 EU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도 EU 원산지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한국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EU 역내 생산 조건을 포함했기 때문에 입법 과정을 더 지켜봐야 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FTA 체결 국가는 EU산으로 인정해주지만, 유럽 내 생산 조건이 붙어있어 한국산이 곧 EU산으로 인정되는 구조는 아니다. 산업별로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U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중국은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IAA는 노골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항도 포함하고 있다. 산업별로 점유율 40% 이상인 국가의 기업은 유럽에 투자할 경우 엄격한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글로벌 점유율 40%를 넘는 국가는 중국 뿐이다. 중국이 유럽에 생산시설만 두는 방식으로 IAA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이중 장벽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K배터리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년만 해도 한국의 유럽 배터리 점유율은 80%에 육박했지만, 중국산 저가 배터리가 대거 침투하면서 점유율이 30%대로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IAA로 유럽 자동차 업체의 배터리 공급망이 재편될 경우 K배터리가 파트너 역할을 차지하면서 점유율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유럽 내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역내 생산 조건을 맞추기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동차 업계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역내 생산 조건을 맞추기는 쉽지 않다. 주력 상품인 아이오닉5, EV6 등은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현재 법안대로 통과될 경우, 유럽 현지 투자를 늘려야 하는 부담이 커지게 된다. 업계에서는 EU 회원국간 의견 차이가 크기 때문에 향후 법안 통과 과정에서 수정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IAA를 주도하는 반면, 독일은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다. 중국이 IAA에 대한 보복 조치를 시행할 경우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 업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전기차 생산지와 관계없이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EU가 역내 생산을 조건으로 내건 것은 상호주의에 위배된다. 지속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3.05.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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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에 갇힌 韓유조선 7척…"항구 대기중, 아직까진 안전"

미국·이스라엘 공격을 받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면서 국내 유조선 7척이 현지에 갇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는 모두 안전하게 대기중이지만,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원유 수급 등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국내 유조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있다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 등 한국 정유사에 원유를 공급하는 선박들이다. 이 중 대형 유조선 3척은 1척당 한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인 200만 배럴을 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에 대해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항해 금지 경고를 무시한 10척에 대해선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도 했다. 모하마드 아크바르자데 IRGC 해군 부사령관은 “해협은 IRGC 해군의 완전한 통제 하에 있으며, 석유 운반선과 상선 등의 통행이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묶여있는 국내 유조선은 모두 안전한 장소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선원들의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빠져나오지 못할 뿐, 안전에 이상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도 “항구에서 대기하고 있고,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달받았다”며 “당장은 봉쇄가 끝날 때까지 대기하는 것 외에 별다른 대응 방안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장 원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정부에 따르면 한국은 민관을 합쳐 원유·석유제품 208일분을 비축하고 있다. 정부가 방출을 결정하면 한국석유공사가 비축유를 민간 정유사에 공급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에서 원유를 들여올 때 보통 14일에서 20일 정도 걸리는데, 실제 공장에 투입할 때까지 시차가 상당하다”며 “비축유가 있는 만큼 당장 하루 이틀 내에 공장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다. 한국의 중동 원유 도입 비중은 약 70% 수준인데, 이 가운데 9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면 홍해 등 다른 경로로 우회하거나 대체 공급선을 찾아야 하는데, 모두 상당한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산업부는 이날 오후 3시부로 원유·가스에 대한 ‘관심’ 단계의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운용된다. 관심 단계에서 정부는 원유 수급 위기에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 정부 비축유 방출 준비, 석유 유통 시장 단속 등에 나선다. 아울러 주의 단계로 격상될 경우를 대비해 해외 생산분 도입, 국제공동비축 구매권 행사, 비축유 세부 계획 마련 등을 준비할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사태의 종료 시점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며 “국민의 부담과 불안을 덜 수 있도록 에너지 수급과 실물경제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나상현.이수정([email protected])

2026.03.05.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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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6개월만에 짓는 데이터센터 ‘AI 박스’ 출시

LG CNS가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구축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소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모델을 선보였다.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다. LG CNS는 컨테이너 모듈 형태의 AI 데이터센터 ‘AI 박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건물을 새로 짓지 않고 표준화된 컨테이너를 연결해 구축 기간을 기존 약 2년에서 6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AI 박스는 컨테이너 하나에 그래픽처리장치(GPU) 576장과 1.2메가와트(MW)급 AI 인프라를 집약한 소형 데이터센터다. 단일 컨테이너로 운영할 수 있고 여러 개를 연결해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확장할 수도 있는 모듈형 구조다. 기업은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에 따라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게 LG CNS의 설명이다. 이 제품에는 LG그룹의 ‘원(One) LG’ 기술력이 적용됐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AI 플랫폼과 전력·냉각 인프라를 통합 설계했다. LG전자는 냉각수 분배 장치 기술을, LG에너지솔루션은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를 적용해 고전력·고밀도 AI 환경에 대응하도록 했다. LG CNS는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에 첫 AI 박스를 구축한다. 향후 2만7179㎡(약 8221평) 부지에 약 50개를 집적한 ‘AI 박스 캠퍼스’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헌혁 LG CNS 데이터센터사업담당(상무)은 “AI 박스는 서버부터 전력·냉각·운영까지 통합해 제공한다”며 “동남아시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근([email protected])

2026.03.05.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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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주력 사업서 대규모 구조 조정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미래 주력 사업으로 삼았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번 구조조정을 두고 현대자동차그룹의 항공 모빌리티 사업 상용화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LA타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법인인 수퍼널(Supernal)이 최근 직원 296명을 해고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이는 전체 직원(약 380명)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감원 대상에는 캘리포니아 모하비 시험 시설과 오렌지카운티, 프리몬트 지역 직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수퍼널은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 내 현대차(44.44%), 현대모비스(33.33%), 기아(22.22%)가 AAM 시장 선점을 위해 출자해 미국에 설립한 독립 법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금까지 수퍼널에 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이번 구조조정을 두고 “수퍼널이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경쟁사에 비해 개발 속도가 뒤처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퍼널은 당초 4인승 수직 이착륙 항공기(이하 eVTOL) 기체 ‘S-A2’를 개발해 2028년 인증을 완료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구조조정으로 상용화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그룹 측 대변인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시장 수요에 맞는 항공기 설계를 장기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인력과 비용 구조를 조정하는 전략적 전환”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첨단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감원은 지난해 이어진 경영진 이탈 이후 나온 조치다.   지난해 8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AAM 사업을 총괄하던 신재원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났다. 이어 수퍼널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맥브라이드와 최고전략책임자(CSO) 송재용 등 핵심 임원들도 회사를 떠났다. 올해 1월에는 천익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현대자동차그룹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재무 총괄로 이동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재 소송에도 휘말려 있다. 수퍼널의 정책·파트너십 책임자였던 다이애나 쿠퍼는 지난해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쿠퍼는 회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기술 개발 일정임을 알면서도 이를 외부에 홍보해 투자자들을 오도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가 조직적으로 배제되고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본지 2025년 11월 18일자 A-1면〉   현대자동차그룹의 항공 모빌리티 사업이 지지부진한 사이 경쟁사들은 속도를 내고 있다. 가주 지역의 조비(Joby)와 아처 애비에이션(Archer Aviation)은 2028년 LA올림픽을 목표로 도심 항공택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아처는 최근 호손 공항 운영권까지 확보해 eVTOL 허브 구축에 나섰다. 스타트업 피보탈(Pivotal)은 레저용 1인승 eVTOL을 개발하고 있다. 이 항공기는 약 20만 달러에 예약 판매되고 있으며 1년 내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한길 기자현대차 대규모 대규모 구조조정 이번 구조조정 미래 주력

2026.03.05.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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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석유값 과도한 인상은 몰염치”…최고가격 지정 검토 지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중동 사태를 틈탄 석유류 가격 인상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경고하며 최고가격 지정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 “국제가격 반영 시차를 고려하면 아직 국내 가격에 영향을 줄 시점이 아닌데도 과도하게 가격을 올려 폭리를 취하는 것은 민생을 좀먹는 몰염치한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통상부 등에 석유사업법에 따른 석유판매가격 최고액 지정 방안을 신속히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미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반을 운영 중이다. 또 6일부터는 석유관리원, 경찰청, 지방정부 등과 협력해 월 2000회 이상의 특별 기획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시장은 자율이지만 위기 상황을 악용한 매점매석이나 담합 행위는 명백한 범죄”라며 “석유류뿐 아니라 다른 민생 밀접 품목도 관계 부처 합동으로 집중 점검해 법 위반이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국내 석유류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국제 권고 기준을 크게 웃도는 충분한 석유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5.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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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청지기 수혜단체 역대 최다

오픈뱅크(행장 오상교)와 오픈청지기재단(이사장 최화섭)이 2025년 오픈청지기 프로그램 수혜 단체 101곳을 최종 선정했다.   은행 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총 124개 비영리단체가 지원해 역대 최다 신청 기록을 세웠으며, 이 가운데 101개 단체가 선정돼 처음으로 수혜 단체 수가 1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총 지원금 규모는 48만1000달러다.   특히 올해는 신규 수혜 규모가 대폭 늘어 총 23개 단체가 새롭게 지원을 받게 됐으며, 이 중 19개 단체는 오픈청지기 프로그램에 처음 선정됐다. 또한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지역 비영리단체 2곳이 처음으로 포함됐고, 남가주 외 타 지역에서도 17개 단체가 지원을 받게 됐다.   오픈뱅크는 2011년부터 오픈청지기재단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6년 기준 누적 기부금은 2119만 달러로 2000만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또한 각종 사회 환원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에 지원한 금액도 72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누적 지원 단체 수는 270개에 달한다.   재단은 지난해 10월 14일부터 11월 2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2025년도 프로그램 신청을 받았다.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웹사이트와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접수만 진행했다.   재단 측은 특히 한인 단체뿐 아니라 타 커뮤니티 단체의 신청이 크게 증가해 역대 최다 신청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또한 보다 엄격한 서류 심사를 통해 향후 다른 기부기관에도 원활히 신청할 수 있도록 단체들의 역량 강화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지원금 전달식도 재개한다. 행사는 오는 12일 오후 5시 LA 한인타운 남쪽 허핑턴센터에서 열리며, 남가주 지역 수혜 단체 84곳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화섭 이사장은 “역대 최다 신청과 최다 수혜 단체 선정은 오픈청지기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더 넓고 효율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 한인 커뮤니티가 더욱 밝고 활기찬 공동체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오픈청지기 수혜단체 오픈청지기 프로그램 역대 최다 최다 수혜

2026.03.05.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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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아용 분유서 중금속 검출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유아용 분유 제품에서 납과 비소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단체 컨수머리포트는 시중에 판매 중인 분유 제품 일부에서 납과 비소, PFAS(영구 화학물질)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컨수머리포트는 분말형, 액상형, 대체 단백질, 저알레르기 제품 등 총 49개 분유를 검사했다.     조사 결과 26개의 제품에서 “잠재적으로 우려되는 수준의 오염물질”이 확인됐다.   컨수머리포트 식품안전 연구 담당자인 사나 무자히드는 “영아는 체구가 작고 장기가 발달하는 단계에 있어 오염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컨수머리포트는 해당 제품이 아기에게 먹여도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분유 업체들은 “제품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보트 뉴트리션은 “미량의 중금속은 환경과 식품 공급망 전반에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며 “애보트 뉴트리션 분유는 식품의약국(FDA)뿐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캐나다 기준도 충족한다”고 밝혔다.   미드 존슨도 “엄격한 검사 절차로 제품을 관리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이 미국과 글로벌 규제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영유아 영양위원회(INCA)는 국내에서 분유 내 중금속 허용 기준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FDA가 과학적 기준에 기반한 규제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영채 기자유아용 분유서 중금속 검출 중금속 허용 일부 유아용

2026.03.05.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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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앤더슨 경제전망] AI·항공, 가주 경제 성장 견인

가주에서 산업 분야에 따른 성장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지만, 결국 해당 산업들이 주 내 고용 증가를 견인하고 실업률을 낮추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지난 4일 발표한 2026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는 최근 4개 분기 연속으로 미국 전체보다 빠른 경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고용 증가가 생산 확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UCLA 앤더슨 제리 니켈스버그 경제전망 책임자는 “일반적으로는 생산과 소득이 증가하면 고용도 함께 늘어나지만, 현재 가주에서는 오히려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별 국내총생산(GDP) 산출 방식에 의하면, 가주의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은 연율 기준 3.8%로 추산된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전체의 추정치인 1.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그러나 이 같은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주의 근로자 수는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5.5%를 기록했다.   이에 보고서는 현재 가주에서 인공지능(AI)과 항공우주 산업 같은 고생산성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건설·소매·레저 및 관광 산업 일부는 상대적으로 성장 속도가 느린 양극화된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미국 전체 벤처캐피털 투자금의 약 70%가 가주에 집중됐다. 항공우주와 컴퓨터 시스템 설계 분야에서는 고용이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항만 물동량과 항공 화물 등 물류 지표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거나 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해당 산업들이 2027년과 2028년 고용 증가를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실업률은 올해 평균 5.6%를 기록한 뒤 2027년 4.8%, 2028년 4.4%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고용 증가율은 올해 0.9% 수준에 머물다가 2027년 1.8%, 2028년 2.1%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실질 개인소득 증가율은 2026년 1.9%, 2027년 2.8%, 2028년 2.7%로 전망됐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 전체 경기에 대해 지난해 말의 경기 정체 가능성에서 올해 경기 재가속 가능성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는 관세 인상과 공급망 차질, 장기간의 연방 정부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2% 성장했다. 보고서는 소득세 인하와 재정 확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올해 GDP 성장률이 3%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I 관련 자본 지출은 2026년 약 6600억 달러에 달해 GDP의 약 2%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연구소는 재정 부양책 확대와 AI 투자 증가, 노동시장 회복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경제가 과열될 가능성이 새로운 주요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훈식 기자UCLA 앤더슨 경제전망 항공 경제 경제 성장률 경제 성장세 경제전망 보고서

2026.03.05. 0:28

인생에 한 번은 걸어야 할 산티아고 순례길

천 년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이들이 걸어온 산티아고 순례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북서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이어지는 이 길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삶을 돌아보고 자신을 찾는 여정으로 알려져 있다.   돌길과 초원,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자신과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길 위에서 만난 순례자들이 건네는 "Buen Camino!"라는 인사는 국경과 언어를 넘어선 따뜻한 연대감을 전한다.   이 특별한 길을 보다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춘추여행사'의 '산티아고 순례길 9일 특별 기획'이 4월 19일 출발을 확정했다. 순례의 감동이 가장 깊은 핵심 구간만을 엄선해 구성한 일정으로, 순례의 시작점인 사리아에서 출발해 산티아고 대성당까지 걷는 코스다. 이 구간을 완주하면 공식 순례 인증서인 '콤포스텔라' 발급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여행의 편의와 완성도를 높인 것이 장점이다. 전문 인솔자가 전 일정 동행하며 순례 여권 관리와 스탬프 안내를 지원해 처음 걷는 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숙박은 전 일정 호텔로 구성해 순례의 감동과 편안한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마지막 밤은 산티아고 대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파라도르 호텔에서 머무르며 긴 여정을 마친 감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대성당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밤, 순례를 완주했다는 깊은 울림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갈리시아 지역 특유의 미식 경험도 빠질 수 없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전통 가정식, 지역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식사가 일정에 포함돼 걷는 즐거움에 미식의 만족까지 더했다.   항공, 호텔 숙박, 식사, 이동, 순례 지원까지 모든 일정이 포함된 이번 상품의 가격은 2999달러. 합리적인 가격으로 순례길의 핵심 경험을 모두 담아낸 구성이다. 상품은 중앙일보 인터넷 쇼핑몰 '핫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전쟁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번 순례 코스는 스페인 북서부의 안전한 지역에서 진행돼 여행에는 지장이 없다. 춘추여행사 관계자는 "걷기 좋은 온화한 4월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경험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며 "여름 성수기 전 한적한 순례길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회복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13)368-2611(핫딜), (714)521-8989(춘추여행사)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산티아고 인생

2026.03.05.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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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스레네 아이크림, 코스트코 입점…미국 시장 공략

환하고 탄탄한 눈가를 위한 프리미엄 케어 솔루션, 마지스레네 아이크림이 미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넬화장품의 코스메틱 브랜드 마지스레네(MAGIS LENE)의 대표 제품 '셀 프레씨유 리-어드밴스 아이 크림'이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300개점에 공식 입점하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입점은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 채널에서의 완판 성과를 기반으로 이뤄진 것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재구매 수요가 오프라인 채널 확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미국 코스트코는 신규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해 엄격한 품질 기준과 판매 성과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오프라인 매장 입점은 마지스레네의 제품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한 '셀 프레씨유 리-어드밴스 아이 크림'은 마지스레네의 집중 고영양 스킨케어 라인을 대표하는 제품이다. 쫀쫀하고 밀도 높은 고영양 텍스처가 눈가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며, 보습.탄력.주름 케어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3 in 1 멀티 아이크림으로 설계됐다. 단순한 보습을 넘어 눈가 피부 전반의 컨디션 개선을 돕는 토탈 케어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에는 플랑크톤, 비타민 열매, 프로방스 장미꽃수,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식물성 보습 및 미백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성분 조합을 통해 칙칙하고 생기를 잃은 눈가 피부를 한층 환하고 탄탄하게 가꿔주며, 외부 환경 자극과 건조함으로 쉽게 지치기 쉬운 눈가 피부에 풍부한 영양감을 전달한다. 원료적 특성에 기반한 미백 및 피부 톤 개선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눈가 잔주름 개선 효과는 물론 눈꺼풀, 입가, 목 부위의 리프팅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다크서클 밝기 개선 효과까지 입증했다. 고농축 제형임에도 불구하고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흡수되는 실키한 텍스처로, 메이크업 전후 어느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직후 촉촉하면서도 매끈한 마무리감을 제공해 데일리 케어는 물론 집중 안티에이징 관리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민감한 눈가 피부를 고려한 안전성 역시 강점이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브이라벨(V-Label) 비건 인증을 획득해 예민하고 얇은 눈가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포뮬러로,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마지스레네 관계자는 "입점이 까다로운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하고,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통해 마지스레네는 프리미엄 아이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email protected] 핫딜 미국 마지스레네 마지스레네 아이크림 시장 공략

2026.03.05.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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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어디에 놓을까 ‘고민 끝’…LG, 돌비와 손잡고 ‘사람 중심 음향’

사람이 스피커에 맞춰야 할까, 스피커가 사람에 맞춰야 할까. 그동안 홈오디오의 답은 전자에 가까웠다. 입체적인 음향을 제대로 들으려면 좌우 간격과 거리 등을 고려해 최적의 위치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사람은 그 가운데 앉아야 했다. 하지만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기술은 이런 공식을 뒤집는다. LG전자는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홈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차세대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한다. 스피커를 정해진 위치에 놓지 않아도 인공지능(AI)이 공간 구조와 스피커 배치를 분석해 사용자의 위치를 입체 음향의 중심인 ‘스위트 스팟’으로 자동 설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현장에는 실제 아파트 거실과 같은 시연 공간이 마련됐다. 시연자가 스마트폰의 LG 씽큐(ThinQ) 앱에서 ‘사운드 팔로우’ 기능을 작동시키니 변화를 즉각 확인할 수 있었다. 앱 화면에서 스위트 스팟 위치를 소파 앞쪽에서 뒤편으로 옮기자 음향의 중심도 함께 이동했다. 조금 전까지 앞쪽에서 들리던 소리는 잦아들고, 반대편 스피커의 소리가 더 또렷해졌다. 소파든 식탁이든, 사용자가 있는 곳이 곧 최적의 청취 위치가 되는 셈이다. 시연 영상으로 영화 ‘탑건: 매버릭’의 전투기 출격 장면이 재생됐다. 미사일 포격음과 전투기 엔진음이 뒤쪽에서 넓게 퍼지며 들려왔다. 영화관에 앉아있는 듯한 입체감이었다. 김효철 돌비코리아 이사는 “상방향 스피커가 소리를 천장으로 쏘아 올려 반사시키고 서브우퍼가 저음을 보강해 공간 전체를 채우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AI가 맞춤형 사운드도 자동으로 조율한다. 사운드바에 탑재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는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효과음·음악·대사 등 음향 요소를 구분해 사운드를 세밀하게 조정한다. 사운드바와 서라운드 스피커, 서브우퍼 등으로 구성되며 조합 방식에 따라 최대 50가지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TV와 연결하지 않아도 와이파이·블루투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사운드 스위트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손쉽게 나만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4월부터 LG베스트샵에서 판매되며 사운드바 129만9000원, 서브우퍼 79만9000원 등이다. 이영근([email protected])

2026.03.05.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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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법 상식] IRA(은퇴연금) 와 소득세

세금보고 시즌에 꼭 이해해야 할 IRA의 기본 개념을 쉽게 정리해 본다.   IRA는 단순한 저축계좌가 아니라 세금 혜택을 전제로 한 은퇴 준비 제도다. 크게 Roth IRA와 Traditional IRA 두 가지가 있다.   Traditional IRA는 납입 시 소득공제를 받아 현재 세금을 줄이고, 은퇴 후 인출할 때 세금을 낸다. 반대로 Roth IRA는 지금 세금 혜택은 없지만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은퇴 이후 인출금이 비과세가 된다.   2025년 세금보고 기준으로 IRA 납입 한도는 50세 미만 연 7000달러, 50세 이상은 8000달러까지 가능하다.     해당 연도에 실제 근로소득이 있어야 하며, 납입액은 근로소득을 초과할 수 없다.   먼저 소득이 높은 경우를 살펴보자. Roth IRA는 일정 소득 이상이 되면 납입 가능 금액이 줄어들고, 기준을 초과하면 직접 납입 자체가 제한된다. 이를 모르고 납입하면 초과 납입으로 간주되어 매년 6%의 페널티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Traditional IRA는 소득이 높아도 납입 자체는 가능하지만, 직장에서 401(k) 같은 은퇴플랜에 가입되어 있다면 소득 수준에 따라 세금 공제가 제한될 수 있다. 부부가 Married Filing Separately(부부 별도보고, MFS) 방식으로 세금보고를 하는 경우에는 Roth IRA 규정이 훨씬 엄격해진다는 점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배우자와 같은 해에 함께 거주한 상태에서 MFS로 보고할 경우 Roth IRA의 소득 제한은 사실상 크게 축소된다.  다만 배우자와 연중 함께 거주하지 않은 경우에는 Single 기준 소득 한도가 적용될 수 있으므로, 세금보고 방식을 결정하기 전에 Roth IRA 가능 여부를 함께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표준공제와 세액공제로 인해 이미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 납세자는 Traditional IRA 공제를 받아도 절세 효과가 크지 않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IRA 납입 기한이다. 많은 사람이 연말까지만 가능한 것으로 오해하지만, IRA는 세금보고 마감일인 4월 15일까지 전년도 납입으로 인정된다. 즉, 세금보고를 하면서 소득과 세액을 확인한 뒤 전략적으로 납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절세 수단이다.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는 소득 한도 확인 없이 Roth IRA를 납입하거나, 근로소득보다 많은 금액을 넣는 경우, 또는 비공제 Traditional IRA를 신고하지 않아 향후 이중과세 문제가 생기는 사례다. IRA는 단기 환급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장기 세금 설계의 일부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밖에 개인사업자나 S-Corporation 비즈니스 오너라면 추가로 고려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SEP IRA(Simplified Employee Pension IRA)이다. SEP IRA는 일반 개인 IRA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불입할 수 있는 사업자 전용 은퇴플랜으로, 특히 자영업자와 소규모 비즈니스 오너에게 매우 유용하다. 가장 큰 특징은 개인이 아니라 사업체가 납입하는 구조이며, 납입금 전액이 사업 경비로 처리되어 과세소득을 직접 낮춘다는 점이다.   SEP IRA의 납입 가능 금액은 사업 형태에 따라 계산 방식이 달라진다. S-Corporation 오너의 경우 기준은 회사에서 받는 W-2 급여다. 회사는 해당 급여의 최대 25%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매년 국세청(IRS)이 정한 연간 상한선(2025년 기준  7만 달러)을 초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오너의 W-2 급여가 10만 달러라면 회사는 최대 2만5000달러까지 SEP IRA 납입이 가능하며, 이 금액은 회사 비용으로 처리되어 법인 소득을 줄이게 된다.   반면 개인사업자(Sole Proprietor)의 경우 계산이 조금 더 복잡하다. 단순히 순이익의 25%가 아니라, 자영업세(Self-Employment Tax)의 절반을 차감한 뒤 조정된 순이익의 약 20%가 실제 납입 한도로 계산된다. 예를 들어 순이익이 10만 달러이라면 SEP IRA 납입 가능 금액은 2만 달러 수준으로 계산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SEP IRA의 또 다른 장점은 유연성이다. 매년 반드시 납입해야 하는 의무가 없으며, 사업 상황이 좋은 해에는 많이 넣고 경기 변동이나 현금 흐름이 어려운 해에는 납입하지 않아도 된다.   결국 Roth IRA, Traditional IRA, 그리고 SEP IRA 중 어느 것이 최선인지는 개인의 소득 수준, 사업 구조, 그리고 미래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 세금보고 시즌은 단순히 신고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아니라 향후 세금을 설계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의 선택이 은퇴 이후의 세금 부담을 크게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IRA 전략은 매년 점검해야 할 필수 재정 계획이라 할 수 있다.   ▶문의: (213)382-3400  윤주호 CPA세법 상식 연금 소득세 ira 납입 roth ira 세금보고 기준

2026.03.05. 0:03

[보험 상식] 401(k) 플랜 셋업 전

401(k) 플랜 상담을 하다 보면 사업주분들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비슷하다. “직원 몇 명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회사 매칭은 꼭 해야 하나요?”, “비용은 어느 정도 드나요?” 같은 질문들이다. 그런데 실무에서 정말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회사 구조와 소유권 구조다.   이 말이 조금 낯설게 들릴 수 있다. 401(k) 플랜을 만들려는데 왜 갑자기 회사 구조부터 보느냐는 반응도 많다. 하지만 이 부분을 처음에 확인하지 않고 플랜을 셋업하면, 나중에 회사가 실제로는 Controlled Group(관련회사 그룹) 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생각보다 일이 커질 수 있다. IRS 퇴직연금 규정에서는 일정한 관계의 회사들을 각각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고용주처럼 보도록 하는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관련 규정의 큰 틀은 IRC 414(b), 414(c)에서 다뤄진다.   많은 사업주분들이 헷갈리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법인이 다르면 다른 회사 아닌가요?”라는 질문이다. 일반적인 사업 운영 관점에서는 맞는 말이다. 그런데 401(k) 같은 퇴직연금 규정에서는 회사 이름보다 실제 소유와 지배 관계를 더 중요하게 본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럼 어떤 구조가 해당될 수 있느냐”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대표적으로는 세 가지 흐름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하나는 모회사-자회사형(Parent-Subsidiary) 구조다. 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지배하는 형태다. 또 하나는 형제회사형(Brother-Sister) 구조다. 같은 사람 또는 공통 소유주들이 여러 회사를 나눠 소유하는 경우다. 마지막은 결합형(Combined Group) 이다. 앞의 두 구조가 섞여 있는 형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 회사가 정확히 어느 유형인지 내가 당장 판정해야 한다”가 아니다. 사업주가 혼자 판단하려고 하면 오해가 생기기 쉽다. 그래서 실무적으로는 유형을 외우는 것보다 처음부터 구조를 정확히 공유하고 검토받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실제로 문제가 커지는 경우는 대부분 플랜 셋업 후에 발생한다. 예를 들어 한 법인 기준으로만 직원 수와 가입 대상자를 생각하고 플랜을 시작했는데, 나중에 관련 회사까지 함께 검토해야 하는 구조였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그때부터는 단순히 서류 한두 장 고치는 수준이 아니라, 플랜 운영 방식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할 수 있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각 법인의 이름과 EIN, 누가 몇 %를 소유하는지, 가족관계, 직원 수, 급여 운영 형태, 기존 retirement plan 유무 정도를 정리하면 된다.     결국 Controlled Group은 어려운 세법 용어처럼 보이지만, 사업주 입장에서 핵심은 단순하다. 401(k) 플랜을 잘 시작하는 첫걸음은 상품이나 매칭 비율을 먼저 정하는 것에 앞서, 우리 회사들이 실제로 어떤 소유와 지배 구조로 연결되어 있는지 점검하는 데 있다. 회사가 두 개라는 사실 자체보다 그 연결 구조가 더 중요하며, 이 부분을 초기에 확인해 두면 이후 플랜 설계와 운영이 훨씬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해진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CCFS, CLTC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플랜 셋업 우리 회사들 회사 구조 플랜 상담

2026.03.05. 0:02

집 공동명의 추가하면 재산세 바로 오를까 [ASK미국 상속법-박하얀 변호사]

▶문= 부모가 집을 단독으로 보유하다가 아들을 공동명의로 추가하거나, 나중에 다시 제외하면 재산세 재평가가 발생하나?   ▶답= 무조건 그렇지는 않다. 캘리포니아 재산세는 Proposition 13 체계에 따라 '소유권 변경'이 있을 때 재평가된다. 그러나 Joint Tenancy는 일반 지분 이전과 다른 별도의 판단 구조가 적용된다. 부모가 단독 소유하던 주택에 아들을 공동명의로 추가하는 경우, 기존 소유자인 부모가 그대로 공동소유자로 남아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곧바로 전면 재평가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실질적으로 제3자에게 전체 소유권이 완전히 이전된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름을 올리면 바로 재산세가 오른다"는 말은 정확하지 않다. 재평가의 핵심 시점은 최초 소유자의 지분이 언제 완전히 다른 사람에게 귀속되는가에 있다. 부모가 Original Transferor라면, 부모가 사망하는 순간 그 지분이 생존 공동소유자에게 완전히 이전되고, 그때가 소유권 변경으로 간주된다. 즉, 재평가의 법적 트리거는 추가 시점이 아니라 최초 소유자의 지분이 사망으로 소멸되는 시점이다. 부모 생존 중에 아들을 공동명의에서 제외하는 경우에도, 아들이 자신의 지분을 부모에게 다시 이전하고 부모가 다시 100%를 보유하는 구조라면 일반적으로 재평가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제3자가 개입하거나 지분 구조가 복잡해질 경우에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또 하나의 변수는 Proposition 19이다. 부모 사망 시 재평가가 발생하더라도, 부모의 주거용 주택을 자녀가 실제 거주지로 사용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기존 기준가를 일정 범위 내에서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투자용 부동산이거나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사망 시점의 시가로 재평가된다. 결국 Joint Tenancy에서는 이름의 추가나 제거 자체보다, 최초 소유자의 지분이 언제 완전히 이전되는지가 재산세 판단의 핵심이다.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자녀를 공동명의에 추가하는 행위는 단순히 이름을 올리는 절차가 아니라 법적으로는 지분을 증여(Gift)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연간 증여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Gift Tax Return 제출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문의: (714)523-9010 박하얀 변호사미국 공동명 재산세 재평가 캘리포니아 재산세 추가 시점

2026.03.05.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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