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공유 서비스 회사인 에어비앤비(Airbnb)는 FIFA 월드컵 대회 기간 중 애틀랜타에서 호스트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따라 애틀랜타를 포함한 월드컵 경기 개최 도시에서 처음으로 주택 전체(Entire Home) 숙소를 등록하고, 첫 손님을 맞이한 신규 호스트에게 75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보너스는 오는 7월 31일까지 숙소 등록과 첫 예약을 완료해야 지급된다. 에어비앤비는 월드컵 개최 도시 중 검색량이 작년 대비 평균 약 80% 증가했다고 밝히며, 이는 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호스트들은 대회 기간 숙소를 공유함으로써 평균 약 3000달러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지민 기자월드컵 보너스 월드컵 기간 보너스 지급 월드컵 대회
2026.02.20. 14:54
연방 대법원이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리면서, 한인사회는 물론 조지아 기업들이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법원은 이날 6대 3 판결로, 의회 승인 없이 긴급권한법을 근거로 부과된 관세는 불법이며 철회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다수 의견을 작성한 존 로버트 대법원장은 “헌법은 조세 권한을 명확하게 의회에 부여하고 있으며, 행정부에 이를 위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부과해온 상호관세는 발표 325일 만에 원칙적으로 무효가 됐다. 다만 이번 대법원의 결정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한 국가별 상호관세 등에만 적용된다. 한국의 핵심 수출품인 자동차 등에 적용된 품목별 관세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조지아 관세부담 전국 4번째= 조지아주는 미국에서 가장 물동량이 많은 항만 중 두 곳과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다. 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16개의 포춘 500대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이 때문에 관세 정책의 영향이 특히 크다. 무역 전문 조사회사인 트레이드 파트너십 월드와이드 등에 따르면 조지아 기업과 소비자가 부담한 관세 비용은 지난해 12월 기준 약 130억 달러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다. 그만큼 관세정책이 조지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상공인 숨통 트일까= 소상공인들도 이번 대법원의 판결로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라그랜지에 본사를 둔 신발업체 투빅피트(2BigFeet)의 대표 브랜던 일리는 판결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을 드러냈다. 브라질에서 생산한 빅사이즈 남성용 신발을 판매하고 있는 이 회사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이후 1년 넘게 추가 발주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품을 가능한 한 빨리 다시 생산하려 한다. 다른 조치가 나오기 전에 물량을 확보하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 납부한 수만 달러의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여력이 없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환급 문제와 정치적 쟁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판결을 “국가에 대한 타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하루 전 조지아 롬을 방문, “관세가 없었다면 미국은 큰 문제에 빠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다른 법적 근거를 활용해 관세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실제로 일부 법률은 행정부에 제한적 범위 내에서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관세 환급이 이뤄질 경우 정부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대 의견을 낸 브렛 캐버노 대법관은 “이미 징수된 수십억 달러를 어떻게 반환할지에 대해 법원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재정적 파장을 지적했다. 대법원 결정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1355억 달러의 관세를 환급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위법 판결에 대비한 ‘플랜 B’를 가동해왔기 때문에 관세가 사라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지민 기자대법원 트럼프 조지아 관세부담 조지아 경제 위법 판결
2026.02.20. 14:49
HD현대일렉트릭의 앨라배마주 현지법인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HPT)가 올해 제2공장을 짓는다. 이 회사는 765kV급 초고압 송전망 신규 건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 설비 증설을 통해 현재 105대 수준인 연간 변압기 생산량을 150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19일 HPT는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앨라배마 공장 증설 계획을 밝혔다. 기존 공장 인근에 위치한 1만2940㎡ 면적 유휴 부지에 다음달 착공되는 제2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가동될 시 140명을 추가 채용해 총 600명을 고용한다. 강성수 애틀랜타 법인장은 “전력 수요 증가 배경으로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증가한 것을 꼽는 이들이 많지만, 그 못지않게 미국의 제조업 리쇼어링(생산시설 복귀)이 전력기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일반 가구 수십만 채가 사용할 대규모 전력을 제조업 공장 하나가 소모하다 보니 ‘고스펙’ 전력기기 필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수주 목표를 42억2200만 달러, 매출 목표는 4조3500억원으로 설정했다. 회사의 작년 수주 금액은 38억1600만 달러로 목표 금액인 37억43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옥경석 HD현대일렉트릭 전략해외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증설로 지난 15년간 앨라배마 현지 투자액이 1345억달러를 넘어서게 된다”며 “선제적 투자로 대형 전력변압기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납기를 단축함으로써 북미 전력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hd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주 앨라배마 공장 옥경석 hd현대일렉트릭
2026.02.20. 14:46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조기 사임설이 확산하며 유로존이 술렁이고 있다. 내년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 정당의 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키려는 선제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이 오히려 ECB의 정치적 중립성을 흔드는 역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라가르드 총재가 내년 10월로 예정된 8년 임기가 끝나기 전에 사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이례적인 중도 하차 가능성은 내년 4월 예정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헌법상 3연임이 불가능한 에마뉘엘 마크롱 현 프랑스 대통령이 퇴임 전에 라가르드의 후임자를 지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겠다는 계산이다. ECB 총재 선출은 공식적으로 유로존의 합의를 거치지만, 실질적으론 유로존 양대 축인 독일과 프랑스의 합의가 결정적 영향력을 갖는다. 이같은 움직임은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의 최근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그는 임기 만료 18개월을 앞둔 오는 6월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자선단체 합류를 이유로 들었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그의 후임 총재를 지명할 수 있도록 물러났다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ECB 측은 “라가르드 총재는 현재 임무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임기 종료와 관련한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연합’ 대표인 조르당 바르델라는 집권하면 프랑스 재정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ECB에 양적 완화(QE) 재개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임 당대표인 마린 르펜은 유럽 통합에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고, 프랑스의 통화·재정 주권의 강화를 강조해왔다. 유로존이 프랑스 극우정당 집권이 미치는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블룸버그·로이터 등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라가르드의 조기 사임은 ECB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중앙은행에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류 커닝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나라들처럼 유럽 정치인들이 선호하는 후보를 총재로 앉히기 위해 규칙을 어기려는 유혹에 빠진다면, 세계에서 가장 독립적인 중앙은행 중 하나라는 ECB의 이미지는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을 계기로 중요성이 더 커졌다. 라가르드 총재 역시 제롬 파월 Fed 의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의 독립리서치기관 ‘씬 아이스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설립자 스피로스 안드레오풀로스는 “Fed가 처한 지금의 상황은 결코 본받을 만한 것이 아니다”라며 “(조기 사임은) 극우 세력의 유용한 선거 운동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짚었다. 다만 베를린 DIW 싱크탱크의 거시경제 책임자인 알렉산더 크리볼루츠키는 “조기 사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반하는 이해관계를 가진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집권하기 전에, ECB의 독립성을 옹호할 적임자를 선출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선제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의 이코노미스트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라가르드 후임으로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클라스 노트와 현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인 스페인의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2.20. 14:00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이 2025년 성과를 반영한 초과이익성과급(OPI)을 현금 대신 자사주로 받았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025년 성과를 기반으로 책정된 OPI 가운데 자사주로 지급된 내역을 공시했다. OPI는 사업부 실적이 목표를 초과할 경우 초과 이익의 20% 범위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임원들이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주식 보상 제도를 지난해 도입해 운영 중이다. 자사주를 선택할 경우 일정 기간 매각이 제한된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1만652주를 수령했다. 지급일 종가(16만500원) 기준 약 17억1000만원 규모다.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은 7299주로 약 11억7000만원어치를 받았다. 박학규 사업지원실장은 5963주(약 9억6000만원), 정현호 회장 보좌역은 5772주(약 9억3000만원), 김원경 글로벌대외협력실장은 1741주(약 2억8000만원)를 각각 수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성과급 지급을 완료했다. 자사주 성과급은 수령 시점에 소득세가 부과되며 세율은 지방세 포함 최대 49.5% 수준이다. 실제 수령액은 평가액보다 감소한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2.20. 4:29
횡령·배임 혐의로 수감 중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한국앤컴퍼니는 20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조 회장의 사임으로 한국앤컴퍼니는 당분간 박종호 대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조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1·2심에서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회사 측은 조 회장이 친형인 조현식 전 한국앤컴퍼니 고문과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회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앤컴퍼니 주주연대는 조 회장이 구속 기간에 고액의 보수를 수령했다며 회사에 약 5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주주연대엔 조 전 고문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으로 운영되는 회사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결단”이라며 “최근 가족 간 문제가 이사회 운영 문제로 비화되어 이사회의 독립성과 순수성이 훼손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절차적 논란으로 회사 전체가 소모전에 빠지는 상황을 방지하고, 경영진과 이사회가 본연의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내이사 사임을 결정했다”며 “이사직을 사임하더라도 회사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민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2.20. 3:36
이재명 대통령이 설 연휴 직전 다주택자 대출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20일엔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 대출 규제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이날 ‘다주택자 대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관련 규제를 포함한 종합적인 가계부채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 연장이나 대환도 신규 다주택 구입에 가하는 규제와 동일해야 공평하지 않을까”라며 “신규 다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 내용 보고,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 연장ㆍ대환 현황과 규제 방안 검토를 내각과 비서실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등록 임대사업자의 대출 만기 연장 시 ‘이자상환비율(RTI) 규제’를 재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RTI는 임대소득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지표다. 그러나 이날 이 대통령은 “왜 RTI 규제만 검토하나. 대출 만기 이후의 연장이나 대환도 본질적으로 신규 대출과 다르지 않다”고 밝히며 규제 범위를 넓히는 발언을 내놨다. 임대사업자 중심이던 규제 논의가 전체 다주택자를 겨냥한 전방위 규제 압박으로 전환되는 신호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현재 다주택자 대출을 크게 2주택 이상 개인과 임대사업자로 나눠 접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이 주택 구매에 활용해온 대출 만기 연장과 대환 대출을 죄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인의 경우) 2015~2016년 이후 주택담보대출이 20~30년 분할상환 구조로 바뀌면서 만기 연장 개념은 약해졌지만, 이전엔 10년 뒤 원금을 갚고 이자만 내는 일시상환 대출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상환 대출의 경우 만기 후 다른 주담대 상품으로 대환해주던 관행을 재검토하고, 연장 시 대출 규모를 줄이거나 점진적 상환을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출 만기를 30년 이상 장기로 체결한 주담대는 은행법상 중도 회수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단기성 대출 비중이 큰 임대사업자가 규제의 1차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말 기준 4대 시중은행(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은행)의 주거용 임대사업자 대출 잔액은 약 15조원이다. 이 중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만 11조~1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은행과 상호금융권을 포함하면 재심사 대상은 15조~20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임대사업자 대출은 통상 3년 설정 후 1년 단위로 갱신되는 구조로, 분할상환이 아닌 경우가 많아 만기 단계에서 통제가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임대사업자의 경우 RTI를 엄격히 재적용하거나, 연장 시 대출 규모를 줄이는 방식 등 다양한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주 금융권과 구체적인 실행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전세시장과 세입자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일괄 규제보다는 서울ㆍ수도권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한 핀셋 규제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이날 ‘다주택자 대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2주택 이상 개인과 임대사업자 등 다주택자 관련 대출을 차주ㆍ상환 구조ㆍ담보ㆍ지역별로 세분화해 점검에 착수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다주택자 대출과 관련한 구조적 관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계부채 대책은 이달 중 별도로 발표하기보다, 다주택자 규제까지 포함한 종합 대책으로 묶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실제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있다. 2024년 기준 서울 장기 매입 민간임대주택 27만8886가구 가운데 아파트는 15.7%에 그치고, 84.3%는 빌라ㆍ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다. 다주택자 대출 규제로 매물이 늘더라도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아파트 중심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다주택자의 매도를 유도하는 정책이라면 팔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며 “제도적 퇴로를 열어주고 세입자 보호 장치를 병행하는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2.20. 3:02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이 장기화되면서 SK온이 2년 만에 ‘희망 퇴직’ 카드를 꺼내들었다. SK온은 20일 사내 공지를 통해 희망 퇴직과 무급 휴직을 시행하는 내용의 ‘SK온 넥스트 챕터(Next Chapter)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전에 입사한 3년차 이상 직원이다. SK온은 2024년에도 희망 퇴직과 무급 휴직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희망 퇴직을 선택하면 근속 기간과 연령에 따라 최소 월급여의 6개월분에서 최대 30개월분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또 올해 2학기 자녀 학자금도 지원된다. 무급 휴직은 최장 2년간 학비를 지원하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다. 학사·석사·박사 등 직무 관련 학위 과정에 진학하면 2년간 학비의 50%를 지원하고, 학위를 받고 복직하면 잔여 학비 50%도 지급한다. SK온은 전기차 캐즘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1조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없애면서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줄줄이 전동화 전략을 수정하는 등 시장 환경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12월엔 포드와의 배터리 생산 합작 관계도 청산했다. 이에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지만, 아직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대체하긴 이르다는 평가다. 다른 배터리사들도 ‘전기차 한파’ 속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삼성SDI는 전날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추진안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2%를 보유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규모와 조건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SK온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으로 사업 성장세가 둔화함에 따라 경영 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기 계발을 통해 역량을 키울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선택을 원하는 구성원에게는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2.20. 2:04
<사진>아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사진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음악대학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창단한 아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KOREAN CLASSICAL RISING STARS CONCERTO CONCERT’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14일 열린 아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번 연주회에서는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부신 기량을 선보였다. 지휘봉을 잡은 이탐구 교수는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온 실력파로, 이번 무대에서도 어린 연주자들과 호흡하며 섬세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 연주회는 모차르트와 멘델스존, 호프마이스터 등 정통 클래식 대곡들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바이올린 유망주 노경명과 임우림이 모차르트 협주곡 4번을, 박하엘이 멘델스존 협주곡을 연주하며 화려한 기교를 뽐냈으며, 이어 비올리스트 박라빈과 박라희가 각각 바흐와 호프마이스터의 곡으로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했다. 2부에서는 비올리스트 오나윤(젤터)과 양예진(호프마이스터)의 깊이있는아름다운 선율에 이어, 보컬 및 성악 부문의 청아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승래아의 ‘아기고양이’, 최아인의 ‘My Favorite Things’를 비롯해 하송연(모차르트)과 윤하진(듀란테)이 수준 높은 아리아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무대에 선 11명의 연주자는 국내외 권위 있는 콩쿠르를 휩쓴 실력파들이다. 연주자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려주며 한국 클래식의 밝은 미래를 증명해 보였다. 아리필하모닉 단장인 안양대 최정현 교수는 “어린 연주자들의 음악성과 음색. 곡을 해석하는 깊이 등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으며, 아리필하모닉과 같은 단체가 유망주들에게 협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한국 클래식 발전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했다. 발렌타인데이를 클래식의 선율로 수놓은 아리필하모닉의 콘서트는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대중과 소통하며 한 단계 성장하는 소중한 발판이 되었다. 박선양
2026.02.20. 1:22
<사진>안양대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대학원 박사 25명, 석사 63명, 학사 774명 등 862명 학위취득 영예-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양대학교 아름다운리더홀에서 오전 11시에 열린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는 장광수 총장과 장용철 대외협력부총장 등 교직원과 졸업생, 학부모 등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사 25명, 석사 63명, 학사 774명 등 모두 862명이 학위를 받았다. 202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은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연혁 및 학사보고에 이은 학위수여와 시상식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김아린 학사가 이사장상을, 관광경영학과 한진우 학사가 안양시장상을, 해양바이오공학과 김민수 학사가 인천시장상을, 정보전기전자공학과 이동재 학사와 영미언어문화학과 김채린 학사가 안양시의회 의장상을, 해양바이오공학과 이용환 학사가 인천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또 글로벌경영학과 신은지 학사가 전체수석으로 학부성적우수자상을 받았고, 환경공학과 조우석 박사가 학술상 총장상을, 교육학과 왕민 박사가 우수논문상 총장상을, 음악학과 김승애 석사가 공로상 총장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87명이 각각 학술상과 우수논문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안양대 학교법인 우일학원 문순권 이사장은 김수연 교무처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학위를 받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제 사회로 나아가는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무한한 영광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안양시청 최대호 시장도 영상 축사를 보내 “새로운 환경과 수많은 선택 앞에서 고민하는 순간도 있겠지만, 도전하는 자세와 스스로를 믿는 마음이 있다면 어떤 길에서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졸업이라는 성취를 발판 삼아 각자의 자리에서 의미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안양대 장광수 총장은 “여러분들의 학위취득과 졸업은 인생의 가장 첫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일신우일신의 정신 아래 더욱더 정진하여 또 다른 시작인 직장과 여러분의 새로운 분야에서 큰 성과와 발전을 이루시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큰 박수로 영광스러운 학위취득을 축하해준 졸업생 가족들은 학위수여식이 끝난 뒤 아름다운리더홀과 중앙도서관 로비 등 대학 교정 여러 곳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학위취득과 졸업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박선양
2026.02.20. 1:19
대형은행 웰스파고가 지난 팬데믹 기간 중 일부 고객의 신용정보를 부정확하게 보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총 5685만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에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웰스파고가 팬데믹 초기 페이먼트가 어려운 고객들을 모기지 상환 유예 프로그램에 편입시키는 과정에서, 해당 계좌를 신용평가기관에 정확히 보고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신용점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에 따라 제기됐다. 2020년 3월 제정된 ‘코로나바이러스 구제와 경제 안보법(CARES Act)’에 따라 재정적 어려움으로 대출 상환을 유예한 경우 계좌를 ‘정상(current)’ 상태로 보고하도록 금융기관에 의무화했다. 원고 측은 웰스파고가 일부 계좌를 ‘유예 중(in forbearance)’ 등으로 보고해 사실상 연체 상태로 인식되도록 했으며, 이로 인해 신용점수 하락 가능성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은행 측은 위법 행위를 인정하지는 않았으나, 소송 장기화를 피하기 위해 합의에 동의했다. 합의 대상에는 캘리포니아 내 부동산을 소유했거나 소유 중인 자, 웰스파고 모기지 대출 보유자, 2020년 3월 27일 이후 CARES Act에 따른 상환 유예를 받은 경우, 계좌가 정상 상태였음에도 유예 상태 등으로 보고된 경우가 포함된다. 합의가 법원에서 최종 승인될 경우, 대상자들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보상금을 받게 된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수피리어 법원은 오는 4월 17일 합의안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합의에 반대하거나 제외를 원하는 경우, 내달 25일까지 서면으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최인성 기자고객정보 웰스파고 대형은행 웰스파고 웰스파고 모기지 합의안 승인
2026.02.20. 0:54
한인 설립 POS 결제 시스템 업체 벨라원(VelaONE)과 한국 티오더(t’order)의 기업 간 시스템 결합으로 국내 식당 운영 자동화가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산타페 스프링스에 위치한 벨라원 본사에서 열린 ‘벨라원 서밋 2026’ 행사에서 벨라원과 티오더는 국내 외식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 양사는 2026년 주요 사업 목표 공유와 함께 POS와 티오더 기술 결합을 통해 국내 리테일 및 외식업 시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에디 조 벨라원 최고경영자(CEO)는 “외식업계의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운영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티오더 시스템 보급률이 90% 이상에 달하지만 국내는 아직 약 5%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티오더와의 협력을 통해 자영업자와 고객 모두가 보다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매장 회전율을 높이고 운영 과정을 간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온라인 주문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 확대 기능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인 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층이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진 황 티오더 세일즈 마케팅 매니저는 “약 1년 반 전 국내 법인을 설립한 한국 기업 티오더는 세리토스에 지사를 두고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며 “현재 가주를 중심으로 텍사스, 조지아, 콜로라도 등 주요 지역에서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벨라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외식시장 내 티오더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디지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면 매장 운영 효율 개선과 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디 조 벨라원 최고경영자(CEO), 카일 전 티오더 부사장(VP), 벨라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US뱅크, 엘라본(Elavon)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영채 기자외식업 자동화 티오더 시스템 외식업 시장 벨라원 최고경영자
2026.02.20. 0:53
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 H마트가 캘리포니아 더블린에 신규 매장을 열고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교외 부촌으로 꼽히는 트라이밸리 상권 공략을 강화한다. 트라이밸리 지역 대표 도시인 더블린점(7884 Dublin Blvd.)은 로스·마이클스·마샬스·DSW 등이 입점한 더블린 리테일센터 내 옛 오처드 서플라이 하드웨어 매장을 리모델링해 조성된다. 기존 2만7237스퀘어피트 공간에 8552스퀘어피트 규모 푸드홀과 3187스퀘어피트 야외 좌석·놀이 공간을 더해 총 3만7252스퀘어피트 규모 복합 상업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H마트는 2024년 5월 매장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구조·기계 설비와 외관 개선,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개장을 확정했다. 신규 매장은 식료품과 생활용품 판매에 아시아 전통·퓨전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홀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푸드홀에는 교동짬뽕, 대호, 초당순두부, BBQ치킨, 오케이도그, 뚜레쥬르 등 6개 브랜드가 입점해 한식 중심 외식 콘텐츠를 구성하고, 다양한 리테일·서비스 매장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브라이언 권 H마트 사장은 “주민들이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셰프 카드리 더블린 시의원도 “단순한 식료품점 유치를 넘어 지역 내 문화 교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지역에서는 오사카 마켓플레이스, 메가마트, 자갈치·씨푸드시티), T&T수퍼마켓 등 아시아 식료품점 확장이 이어지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에서 출발한 H마트는 현재 18개 주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만 19개 매장을 두고 있다. 약 6000명의 직원과 5개 물류·가공시설을 기반으로 다문화 소비층을 겨냥한 식품과 생활용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더블린점 마트 신규 매장 서비스 매장 매장 계획
2026.02.20. 0:48
연체 한번이 크레딧점수 하락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금융서비스 업체 랜딩트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 번이라도 페이먼트를 놓친 소비자들의 평균 크레딧점수는 553점으로 미납이 없는 소비자들의 평균 점수인 700점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페이먼트 한 번의 미납만으로 크레딧점수가 최대 80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납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크레딧 한도는 평균 6822달러로 미납 기록이 없는 사람들의 평균 크레딧 한도인 2만387달러보다 현저히 낮았다. 맷 슐츠 랜딩트리 소비자 금융 분석가는 “지불 이력은 신용 점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크레딧점수의 핵심은 대출자가 제때 빚을 갚을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딧점수는 300에서 850까지의 범위로 측정된다. 렌딩트리 연구팀이 크레딧점수가 800 이상인 1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 모두 매달 제때 지불을 하고 있었다. 크레딧점수를 올리기 위해서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것이 제때 지불이라고 강조한다. 지불 이력은 크레딧점수의 35%를 차지하며 연체 기록은 7년간 남는다. 또한 크레딧 카드 잔액을 낮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출자는 크레딧 활용도, 즉 사용 가능한 크레딧에 비해 얼마나 빚을 지고 있는지를 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크레딧 활용도가 30% 이하인 것을 선호한다. 멜라니 머슨 금융 전문가는 “신용 점수의 개선은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점수는 천천히 개선되지만 꾸준히 개선된다면 1년 내에 더 나은 크레딧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영채 기자크레딧점수 연체 크레딧점수 하락 평균 크레딧점수 크레딧 활용도
2026.02.20. 0:41
유통업체 메이어(Meijer)가 난연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화상 위험이 제기된 아동 잠옷(사진) 약 21만 개를 리콜한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럴러바이 레인(Lullaby Lane)’과 ‘MCS’ 브랜드의 발 달린 일체형 잠옷으로 12·18·24개월용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어린이 수면복에 적용되는 의무 가연성 기준을 위반해 화상 사고 위험이 있다고 CPSC는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미시건·오하이오·인디애나·일리노이·위스콘신·켄터키 등 메이어 매장에서 5~12달러에 판매됐다. 현재까지 사고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매장에 반품하면 전액 환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메이어 고객센터(800-927-8699)로 문의하거나 웹사이트(meij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난연성 아동 난연성 기준 아동 잠옷 일체형 잠옷
2026.02.20. 0:40
최근 서울의 한 주택에서 현대자동차와 비야디(BYD) 전기차가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발화 원인을 놓고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전기차 결함이 아닌 외부 요인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소방당국은 신중하게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다. 2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한 주택 지하 차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기차 2대가 전소했다.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 외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소된 차량 모델은 현대차 전기 준중형 SUV ‘아이오닉5’와 BYD 전기 중형 SUV ‘씨라이언7’으로 확인됐다. 다만 최초 발화 지점이 어디인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현대차와 BYD 측은 각각 “관계 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기차 안정성과 신뢰도에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업계는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아이오닉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엔 아이오닉5가 직접적인 발화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취지의 게시물이 공유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엔 아이오닉5 내부 배터리팩이 손상되지 않고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사진이 올라왔고, 사고 후 측정된 내부 전압도 정격 전압 범위 수준을 유지하는 사진도 함께 있었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도 고장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오닉5는 삼원계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다만 소방당국은 “공식 배포된 현장 감식 사진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BYD는 지난해 한국에 처음 전기 승용차를 출시하면서 자사 ‘블레이드 배터리’의 화재 안전성을 강조해왔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NCM이 아닌 리튬인산철(LFP) 기반이다. LFP 배터리는 NCM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지만, 상대적으로 가격과 화재 안정성에 강점이 있다. 앞서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지난달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BYD 전기버스는 이미 10년 전부터 한국에 들어왔는데, 화재는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며 “블레이드 배터리의 안전성은 기술적으로 인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조사 결론이 쉽게 나진 않을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최근 2차 조사까지 마쳤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소방당국은 전기차가 아닌 충전시설 등 외부에서 발화했을 가능성까지 포함해 외부 기관과 함께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대차·BYD 등) 제조사들과 자동차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 외부 기관까지 합동으로 조사 중”이라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도 연소가 많이 됐기 때문에 어디서 발화가 이뤄졌는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2.20. 0:25
해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신흥 K뷰티 기업들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확대와 함께 위조품·지식재산(IP) 침해도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 필요성이 제기된다. 20일 K뷰티 기업 달바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5198억원, 영업이익 10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69% 증가했으며 연매출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매출은 전년(1410억원)보다 131% 증가한 326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2.7%를 차지했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북미 코스트코 150개 매장과 미국 화장품 체인 ‘울타뷰티’ 1500개 매장에서 주력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며 “올해 북미 지역 오프라인 점포 수를 약 3000개까지 확대하고 권역 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달바글로벌과 함께 ‘신흥 K뷰티 3대장’으로 꼽히는 에이피알과 구다이글로벌도 지난해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세 기업 모두 설립 10년 안팎의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외형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에이피알은 매출 1조5273억원, 영업이익 3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1%, 198% 증가했다. 구다이글로벌은 아직 공식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K뷰티 성장세는 수출 성과에서도 확인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14억 달러(약 16조5300억원, 1달러=1450원 기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24년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2년 연속 100억 달러대를 유지했다. 성장과 함께 위조품도 증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K브랜드 위조 물품 11만7000점 중 화장품류는 4만1903점(35.9%)으로 전체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식재산(IP) 침해 물품에는 구다이글로벌의 뷰티 브랜드 ‘조선미녀’ 선크림 등을 모방한 제품도 포함됐다. 정부는 K뷰티 기업의 성장과 브랜드 보호를 위해 대응 체계 정비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위조 화장품 유통 실태 파악과 단속 강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특허청·관세청으로 구성된 ‘위조 화장품 대응 관계기관 협의회’를 출범했다. 국회도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전자상거래 기반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상표권 보호 과제’ 정책 세미나를 열고 K뷰티·플랫폼 기업과 대책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K뷰티 기업의 지식재산(IP) 피해 규모가 1조원을 넘은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제도적·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도 제도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세미나에서 발제에 나선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는 “K뷰티는 미국 시장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화장품 수입 비중 1위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일시적 지원이 아닌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도 “K뷰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품 처벌 강화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2.19. 22:55
지난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첫 분기 성적표가 나왔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전체 잔액은 여전히 늘었다. 은행권 대출을 죄자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78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14조8000억원)보다 증가 폭은 소폭 줄었지만, 총액은 2000조원에 근접했다. 연간 증가액은 56조1000억원(2.9%)으로 2021년(132조8000억원) 이후 최대다. 가계대출은 185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1조100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7조3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12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 폭은 둔화했지만 감소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5일 대책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주택 가격 구간 별로 주담대 한도를 차등화했다. 수도권 규제지역 기준으로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는 최대 4억원, 25억원 초과는 최대 2억원까지로 대출 한도를 제한했다. 고가 주택일수록 차입 가능 금액을 크게 줄여 주택 매수 수요를 억제하겠다는 취지였다. 실제 은행권에서는 규제 효과가 나타났다. 예금은행의 주담대 증가 폭은 지난해 3분기 10조9000억원에서 4분기 4조8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은행들이 연말 대출 총량 관리에 나서면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이다. 하지만 비은행권에서는 주담대 증가 폭인 눈에 띄게 커졌다. 상호금융·저축은행·신협 등 비은행 예금취급 기관의 주담대는 지난해 3분기 4조7000억원에서 4분기 6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권 대출 총량 관리 영향으로 비은행권으로 일부 이동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상호금융권의 집단대출 취급 확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대출도 확대됐다. 주택도시기금과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정책대출 잔액은 1년 새 10조1889억원 늘어 334조4359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3조8000억원 증가하며 반등했다. 지난해 3분기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증권사 신용공여가 2조9000억원 급증한 점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에 따른 ‘빚투’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가계신용 가운데 판매신용 잔액(126조원)은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여신전문회사 위주로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소비 회복세와 관계가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이 팀장은 “지난해 연간 가계신용이 2.9% 늘었고,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분기까지 3%대 후반”이라며 “지난해 명목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전년보다 더 낮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다음 주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주택담보대출만 따로 떼어내 개별 총량 한도를 월별·분기별로 설정하는 방안과 주담대 위험가중자산(RWA)을 기존 20%에서 25%로 상향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2.19. 22:30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단일 과반 노조가 참여한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노동쟁의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를 포함한 공동교섭단은 전날(19일) 사측과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2026년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신청했다. 공동교섭단은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동행으로 구성된다. 노조는 조정 결과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쟁의권 확보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하경 공동교섭단 대표교섭위원은 “임금 교섭이 더 이상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핵심 쟁점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산정 방식이다. 노조는 ▶OPI 발생 구간 3년 고정 ▶OPI 50% 초과 성과에 대해 경쟁사 수준 이상 보상 ▶초과 성과 이익 공유 비중을 부문 50%, 사업부 50%로 배분 등을 요구했다. 반면 회사 측은 OPI 발생 영업이익을 연초 공지하고 0~50% 구간을 10% 단위로 세분화해 예상 영업이익을 안내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또한 DS(반도체) 부문이 회사가 제시한 내부 경영지표 기준 국내 1위를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 1조원당 초과 이익을 지급하되 방식은 전액 주식으로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협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조정이 결렬될 경우 실제 쟁의행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2.19. 21:41
달러 강세에도 올해 뉴욕 일원 한인들은 한국으로의 설 송금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적인 설 송금 건수는 물론, 액수도 큰 폭으로 줄었다. 19일 뉴욕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 9곳의 설 송금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무료 송금 이벤트 기간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 이들 은행을 통해 보낸 송금 건수는 총 5462건이었다. 지난해 설 송금 서비스 기간 송금 건수(6268건)보다 12.9% 줄어든 수준이다. 강달러 기조가 지속하긴 했지만, 최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악화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한인들의 송금 건수와 액수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송금액도 줄었다. 올해 한인은행들의 무료 설 송금행사 기간 동안 뉴욕 일원에서 한국으로 송금된 액수는 총 1293만9955달러로, 지난해보다 29.4%나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은행에서 한국으로 송금된 금액은 총 1834만382달러였다. 총 송금 액수와 건수가 모두 줄어든 가운데, 건당 송금액은 올 설에는 평균 2369달러 수준이었다. 지난해 설맞이 건당 송금액은 2926달러 수준이었는데, 역시 500달러 이상 줄어든 것이다. 개별 은행별로는 뉴욕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 중자산규모 3위 내에 드는 은행들의 송금 실적이 역시 많았다. 뱅크오브호프를 통해 한국으로 송금한 건수는 1819건, 459만5617달러 규모였으며 한미은행 고객들은 1045건, 339만2971달러 규모의 설 송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을 통해 설 송금한 건수는 총 1634건, 236만3289달러 규모였다. 다만 이들 은행을 통해 보내진 송금 건수와 금액은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다. 뉴욕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올해 설 송금건수가 늘어난 은행은 신한아메리카은행과뉴밀레니엄뱅크였다. 신한아메리카은행을통한 설 송금 건수는 523건으로, 지난해(473건) 대비 10.6% 증가했다. 뉴밀레니엄뱅크를 통해 보내진 송금 건수는 54건으로 지난해 대비 역시 10.2% 가량 증가했다. 다만 은행 중 올해 송금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한 한인 은행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한인들이 세뱃돈 등을 보내는 데 주저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한국행 송금 올해 송금액 송금 건수 송금행사 기간
2026.02.19.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