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만찬 회동을 시작했다. 황 CEO는 방한 당일인 5일 오후 7시 10분쯤 홍대입구역 인근의 삼겹살 음식점 ‘형님저요’에 도착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으로 마련된 이 자리는 황 CEO의 이번 방한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정이다. 황 회장 도착 전인 오후 6시 52분쯤 구광모 회장을 시작으로, 최태원 회장, 이해진 의장이 연이어 입장했다. 이들 모두 검정색과 베이지, 회색 등 무채색의 편안한 옷차림이었다. 간단한 악수와 인사를 나눈 뒤 이들이 착석한 식당 가운데 테이블에는 테라 맥주와 참이슬 소주가 나왔다. 구 회장이 천장에 매달린 통에서 휴지를 뽑아 테이블에 놓고 참석자들의 물잔을 채우며 최연소자로서 ‘막내’ 역할을 했다. 이어 ‘맏형’인 최 회장이 나머지 이들의 잔에 맥주를 따랐고, 이 의장은 최 회장의 잔을 채웠다. 세 사람은 가볍게 잔을 부딪치고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황 CEO는 참석자 중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가죽 재킷으로 갈아입고 식당에 입장해 옆 테이블 어린이의 스케치북에 사인을 한 후 그룹 총수들과 식사를 시작했다. 황 CEO는 이 의장이 쌈을 싸는 법을 알려주자 이를 보고 따라 했고, 고추를 쌈장에 찍어 먹는 모습도 보였다. 가게 앞은 이날 오전부터 황 CEO와 기업 총수들을 기다리는 시민과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회동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피지컬 AI 등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6.05. 3:14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챗봇 성능 향상을 위해 작가, 의사,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를 고임금으로 채용하며 AI 학습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최근 CBS뉴스에 따르면 생성형 AI 개발사들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성능 개선을 위해 할리우드 작가, 의사, 변호사, 사진 편집자, 뮤지션, 항공관제사 등 다양한 직군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채용 플랫폼 핸드셰이크의 크리스틴 크루즈베르가라 최고교육전략책임자는 “LLM이 기존 데이터를 대부분 학습한 단계에 도달하면서 세부 조정과 강화 학습 중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AI 채용 플랫폼 머코(Mercor)의 브렌던 푸디 CEO는 “AI 에이전트 훈련이 앞으로 세계 최대 규모 직업군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코에 따르면 AI 학습 관련 업무 평균 시급은 105달러 수준이다. 정신과 전문의는 최대 시간당 35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 건강 관련 질문에 대해 AI가 근거 기반 답변을 하도록 임상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결과를 평가하는 역할이다.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인 로빈 팔머는 주당 30시간 동안 AI 챗봇 창작 글쓰기를 훈련시키는 업무를 하고 있다. 로빈은 “초기 AI는 신인 작가 수준이었지만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기업들은 전문직 외에도 AI 검색 결과를 검토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일반 검수 인력도 모집하고 있다. 일부 공고는 시급 50달러 수준 보수를 제시했다. 변호사인 브렛 브로사이트는 “AI를 직접 배우고 활용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AI를 이해할수록 산업 변화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영채 기자직업 전문가 할리우드 시나리오 채용 플랫폼 대규모 언어모델
2026.06.05. 0:54
국내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항공이 올여름 가주를 오가는 일부 직항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아메리칸항공은 오는 8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약 두 달간 LA국제공항(LAX)과 클리블랜드, 콜럼버스, 피츠버그,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온타리오 국제공항과 새크라멘토 국제공항으로 운항하는 노선도 일시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급등한 항공유 가격 부담에 직면하면서 노선 조정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노선을 예약한 승객들은 항공사의 일정 변경 정책에 따라 대체 항공편을 제공받거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운항 중단은 아메리칸항공의 하루 평균 6500편 이상의 운항 규모와 비교하면 일부에 불과하다. 다만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영향을 받는 노선들의 지난해 왕복 이용객 수는 140만 명 이상에 달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조치가 영구적인 노선 폐지가 아닌 계절적 운항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2026년 수송 능력 확대 계획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8월과 9월 일부 노선의 운항을 계절적으로 조정했다”며 “현재로서는 영구 중단되는 노선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10월 5일 이후 해당 노선의 운항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항공업계는 최근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 우훈식 기자아메리칸 고유가 노선도 일시적 새크라멘토 국제공항 달간 la국제공항
2026.06.05. 0:53
한미은행이 중소 규모 사업체를 위한 소액 대출 상품인 ‘플렉스-론(Flex-Loan)’을 새롭게 선보이고 우대금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플렉스-론은 기존 ‘마이크로 론’ 상품을 개편한 프로그램으로, 간소한 서류 절차와 신속한 심사 과정으로 최대 2만 달러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앤소니 김 한미은행 수석 전무는 “플렉스-론은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중소 비즈니스들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금융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청 가능 대상은 운영한 지 2년 이상 된 연 매출 100만 달러 이하의 사업체로, 최근 파산이나 압류 등 중대한 연체 기록이 없어야 한다. 또한 신청인 또는 보증인의 크레딧점수(FICO)가 680점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 규모에 따라 조건도 달라진다. 1000달러에서 5000달러까지는 3년 만기에 100달러의 대출 수수료가 부과되며, 5001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는 5년 만기에 200달러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대출금 상환은 한미은행 체킹 계좌를 통한 자동이체로 해야 한다. 한미은행은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8월 31일까지 승인되는 플렉스-론에 대해 우대금리(WSJ 프라임 레이트)만 적용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재 기준 우대금리는 6.75%이며 시장 금리 변동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프로모션 종료 후에는 우대금리에 2.5%포인트가 추가된 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신청 및 문의는 가까운 한미은행 지점에서 하면 된다. 우훈식 기자한미은행 소액 한미은행 소액 소액 대출 한미은행 체킹
2026.06.05. 0:52
“치킨이 그리웠다.” 5일 오후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첫마디였다. 7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황 CEO는 공항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현대차그룹·LG그룹 등 주요 기업과의 협력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입국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세계적인 e스포츠 구단 T1을 찾았다. 황 CEO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캠프를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T1 선수단과 만났다. 공항 입국 후 약 70분 만이다. 이날 현장에는 황 CEO의 딸 매디슨 황도 동행했다. 황 CEO는 선수단과 만나 “T1은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특별한 위치를 차지해온 팀이다. 그래서 오늘 이곳에 왔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며 “스타크래프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를 기억한다. 한국은 e스포츠와 관전 문화를 만들어낸 나라”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T1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페이커와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직접 사인했다. 또 페이커의 유니폼을 선물 받은 뒤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현장에 모인 팬들과도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특유의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T1 베이스캠프는 T1이 운영하는 e스포츠 PC방이다. 약 859.5㎡(약 260평) 규모에 234대의 PC를 갖추고 있으며 엔비디아 RTX 4070 그래픽카드와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등이 설치돼 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PC 비전도 소개했다. 그는 “AI 혁명은 모든 컴퓨터에 통합돼야 한다”며 “향후 40년을 이끌 새로운 컴퓨터를 고민한 결과 RTX 스파크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생산이 진행 중이며 올해 가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 CEO는 공항에서 가진 즉석 기자회견에서 “AI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씬 더 클 것이고 내년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3개 업체 모두 자격을 갖췄고 생산 중”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HBM 3사의 엔비디아 공급망 참여 사실을 확인했다. 황 CEO는 한국 투자 확대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국가”라며 “이미 한국 연구개발(R&D)센터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인력이 확보되면 새로운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우.서지원([email protected])
2026.06.05. 0:51
오늘(5일) ‘전국 도넛의 날(National Donut Day)’을 맞아 도넛 브랜드들이 무료 증정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크리스피크림이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누구나 별도 구매 없이 원하는 도넛 1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정가 도넛 12개들이 박스를 구매하면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12개를 2달러에 추가 구매할 수 있다. 던킨도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음료를 구매하면 클래식 도넛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LA 지역 명물 랜디스 도넛은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매장 방문 고객 전원에게 클래식 도넛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특히 이름이 실제로 ‘랜디(Randy)’인 고객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브랜드 컵이나 스티커도 받을 수 있다. 웨스트사이드 지역에서 인기 있는 사이드카 도넛은 리워드 앱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5일 하루 동안 앱이나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무료 도넛이나 음료, 한정 굿즈 등이 포함된 랜덤 보상이 자동 지급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국 도넛의 날에는 매년 인기 메뉴가 조기 품절되고 긴 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원하는 맛을 먹고 싶다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송영채 기자도넛 공짜 무료 도넛 클래식 도넛 도넛 브랜드들
2026.06.05. 0:50
“앞으로는 이사들의 친목보다는 한인사회 소상공인들을 먼저 챙기겠습니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상봉) 차기 신임 회장단이 향후 1년 동안 기존과는 다른 보다 내용 있고 폭넓은 활동을 다짐했다. 지난달 19일 회장 경선에서 당선된 곽문철 신임 회장과 부회장단은 4일 본지를 방문해 ‘한인상의 인증업체 홍보 활성화’, ‘차세대 상공인 육성 강화’, ‘올림픽 특수 대비’에 가장 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신임 회장은 “한인사회 안팎의 지적과 우려를 겸허하게 반영해 ‘이사들만의 조직’보다는 ‘한인사회 상공인들 모두를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인상의는 모범적인 한인 업체들을 선정해 이사진이 직접 방문하고, 한인사회 안팎으로 소개해 활성화를 돕겠다고 전했다. 곽 신임회장은 “이런 캠페인이 성공하기 위해 한인사회 리더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차세대 조직화와 관련해서는 5~6년 후 최대 100명 이상의 큰 조직으로 키우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차세대 믹서’의 기운을 이어받아 2세 청장년 사업가들이 한인상의에 합류하고 추후 새로운 조직을 꾸릴 수 있도록 토대를 가꾸겠다는 뜻이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급부상했던 ‘코리아하우스’도 시청 측과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곽 신임 회장은 한인사회에 “소수계 사회에서 불경기는 항상 이중고가 될 수밖에 없다”며 “지혜와 노력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사회 내 화합과 관련해 릭 김 신임 수석부회장은 “경쟁했던 이사분들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한인상의 신임 회장단의 공식 임기는 내달 1일 시작되며 내달 21일 50대 회장단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글·사진=최인성 기자la한인상의 소상공인 la한인상의 신임 한인사회 소상공인들 회장단 취임식
2026.06.05. 0:47
5일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550원 선까지 치솟았고, 코스피는 장중 6% 넘게 급락하며 8000선을 위협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오후 3시30분 기준)에서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539.1원에 마감했다. 14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서 마감하며 환율 상단을 높여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1529.01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550선을 밟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0일(1561.0원) 이후 가장 높다. 인천국제공항 은행 환전 창구의 달러 현찰 매입 환율은 이날 한때 1600원 선을 넘어섰다. 공항 환전소는 일반 영업점보다 환율 우대 폭이 작아 실제 적용 환율이 외환시장보다 높게 형성된다. 이틀 연속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원화 약세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물가 부담도 커지고 있는 만큼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환율을 끌어올린 직접 요인은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20거래일 연속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순매도액만 70조원을 넘는다.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5213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을 처분한 외국인들의 달러 환전 수요가 외환시장을 흔드는 것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1500원대 환율이 지속하는 것은 경상수지 흑자를 통해 유입되는 달러 공급보다 달러 수요가 더 크다는 의미”라며 “지난달 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외국인의 국내 주식(코스피+코스닥) 순매도 규모는 하루 평균 21억 달러로, 지난달 하루 평균 무역수지 흑자액인 15억 달러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날 미국 브로드컴 실적 쇼크가 외국인 이탈을 부추겼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브로드컴은 전 거래일보다 12.59% 떨어진 418.91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월 27일(-17.4%) 이후 16개월여 만의 최대 일일 낙폭이다. 브로드컴은 전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어 컨퍼런스콜에서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가 3분기 인공지능(AI) 반도체 매출을 160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172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투자자 사이에선 실망과 함께 반도체 랠리가 정점에 달했다는 우려가 번졌다. 국내 증시도 유탄을 맞았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54% 떨어진 8160.59에 마감했다. 장 초반 ‘팔자’가 몰리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4%, 9.92%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에 더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고, 국제유가도 좀처럼 하락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 안정의 단기 조건으로 중동 전쟁 완화와 외국인 매도세 진정을 꼽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외국인 순매도가 진정되면 환율이 1400원대로 내려가겠지만,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 경상수지 흑자에도 환율의 하방 경직성이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달러 강세 흐름이 강화될 수 있다”며 “수급 여건에 변화가 없는 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500원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6.05. 0:47
부에나파크에서 학자금 대출 부담을 줄이고 첫 주택 구매 전략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최근 시더스 부동산(Seeders Real Estate)은 오는 13일 부에나파크 OC상공회의소에서 ‘2026 학자금 대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연방 학자금 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첫 주택 구매를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학자금 대출 월 페이먼트를 줄이는 방법과 소득기반 상환 플랜(IDR), 부채 대비 소득 비율(DTI) 개선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줄어든 월 납부금을 활용해 다운페이를 준비하는 방법과 장기적인 재정 계획 수립 방향도 함께 안내한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대학 학자금 준비 관련 내용도 포함된다. 영어 세미나는 오전 9시, 한국어 세미나는 오전 11시에 각각 진행된다. 장소는 부에나파크 소재 OC상공회의소(6281 Beach Blvd #345, Buena Park)다. 참가비는 25달러이며 좌석이 한정돼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는 데이비드 윤(David Yoon·661-494-1111)에게 전화 또는 문자, QR코드(사진)로 가능하다. 송영채 기자학자금 세미나 학자금 대출 세미나 개최 한국어 세미나
2026.06.05. 0:37
스마트 팩토리 및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인 그란코가 차세대 제조 운영 시스템을 선보였다. 그란코는 자체 개발한 제조 지능 통합 플랫폼 ‘인사이트 프로X’의 2.0 버전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제조 공장의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능을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인사이트 프로X’ 1.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는 지난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에서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2.0 버전은 제조 현장 생산성 향상과 불량지표 추적, 산업안전 추적 기능이 추가로 제공된다. 제조 현장의 운영 데이터와 정보기술 데이터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 탐지 ▶예지 보전 ▶생산성 분석 ▶에너지 사용 현황 분석 ▶현장 제어 등이 가능하다. 그란코 관계자는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분석하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까지 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프로X’는 공장 내부 설비와 생산라인, 물류 흐름 등을 3차원(3D) 디지털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조 기업들은 운영 효율 개선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생산 안정성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배준호 그란코 대표는 “인사이트 프로X는 AI 기술을 통해 현장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운영자가 실행 가능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실질적인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제조업 전반에 AI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과 솔루션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5. 0:2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게임 문화와 e스포츠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황 CEO는 5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 인근 T1 PC방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T1 선수단과 만나 “게임은 엔비디아의 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e스포츠에 최적의 시장”이라며 “한국 게이머들은 이기기 위해 최고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선택했고 그것이 바로 엔비디아 GPU였다”고 했다. 이날 황 CEO는 페이커와 함께 차세대 플래그십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5090’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제품에는 두 사람의 친필 사인이 들어갔다. 황 CEO는 전 세계 유일한 특별 에디션 제품이라며 “100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황 CEO는 지포스 RTX 5090을 페이커에게 선물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황 CEO는 현장 게이머가 사용하는 지포스 RTX 4070을 향해 “골동품”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황 CEO는 PC방을 찾은 팬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셀프 기념 촬영에 응했다. 황 CEO는 이후 자리를 옮겨 저녁 시간대 홍대입구 일대의 삼겹살 전문점인 ‘형님 저요’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한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이 예정됐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다른 일정으로 불참한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6.05. 0:19
더중앙플러스-머니스쿨 머니랩은 단타성 ‘찍어주기’가 아닌 정도(正道)를 걸으며 공부하고자 하는 당신을 위해 [머니스쿨]을 준비했다. 각계를 대표하는 전문가가 ‘일타 강사’(일급 스타강사)가 되어 투자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어준다. 문제(투자)를 빨리 쉽게 푸는 요령보다는 알아두면 평생 투자의 버팀목이 될 배경 지식과 투자 관점을 다룬다. 잠시만 집중해 머니랩이 엄선한 강의를 따라가 보자. 평생 ‘투자 우등생’ 자리를 놓치지 않는 내공을 쌓게 될 거라 확신한다. 강의에 들어가며 이 정도면 ‘우주 대스타’라 할 만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소식에 관련 기업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그의 영향력과 인기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황 CEO의 방문 소식에 지난 1일 LG전자는 29.86% 급등했습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에 14.15% 오른 데 이어 이날도 16.03% 올랐습니다.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 소식으로 두산로보틱스는 20.45% 상승 마감했습니다. 덕분에 코스피도 8801.49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죠. ‘황이 스치기만 해도 주가가 오르는’ 상황입니다. 오늘 강의에선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 근본적인 차원에서 한국 증시에 미칠 그의 영향력을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코스피는 정확히 1년 전인 2025년 6월 2일 2698.97에 불과했습니다. 1년 새 앞자리 숫자가 ‘2’에서 ‘8’로 바뀌었다는 점은 다시 봐도 놀랍습니다. 반도체 쏠림 우려와 단기 급증에 따른 부담을 딛고 코스피가 여기서 더 오를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힘차게 달리는 ‘대한민국호’에서 내려오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를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이 중에는 여러분이 궁금해 할 젠슨 황과 관련된 이유도 있으니 오늘 강의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1강 : 반도체, 바뀐 밸류에이션 ‘공식’ 앤트로픽의 클로드 서비스가 잠시 중단되거나, 구글의 제미나이의 속도가 가끔씩 느려졌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AI가 주는 효용으로 개인들의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공급은 한참 모자란 수준입니다. 데이터센터는 더 많이 필요한데 필요한 전력과 칩을 구하지 못해 폭발하는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최근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상승 동인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메모리반도체 급등에 기름을 부은 결정적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D램과 NAND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메모리 업체에 장기 공급계약을 요청한다는 뉴스는 오래전부터 나왔어요. 하지만 최근 계약 조건이 구체화되면서 실제 장기 공급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를 근거로 최근 UBS의 반도체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인 티머시 아큐리(Timothy Arcuri)는 마이크론에 대한 목표가를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3배 상향 조정했습니다(현재 마이크론의 종가는 6월 1일 기준 1035.5달러). 장기공급 계약으로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졌으니 기존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아닌 PER(주가수익비율)로 기업의 가치를 매겨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마침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애플과 2015년에 장기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진 TSMC입니다. 매출의 20% 내외를 애플이 책임져주면서 TSMC의 밸류에이션은 장기 공급계약 이전 대비 약 50%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반도체 쏠림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멈추거나 주식 시장 전체를 떠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계속) 그렇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는 현재 어느 정도일까. 일타 강사가 두 기업의 전망을 분석했다. “전세계가 한국을 원한다.” 젠슨 황은 왜 지금 한국에 왔을까. 그가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까지, 더 자세한 분석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3585 20% 오를때 72% 올랐다…엔비디아 이긴 엔비디아ETF 정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0431 더중앙플러스-돈이 되는 정보, 머니랩 아카이브 “스페이스X 상장 후 폭락”…그때 쟁여라, 10배 오를 K유망주 우주산업 전문가로 통하는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꽂힌 기업은 따로 있다. “스피어는 ‘쿠팡’같은 공급망 관리 회사다.” 공급망보다 제조 역량을 강조한 그는 “스페이스X 상장후 이 종목 폭락하면 모아가라.”며 매출이 폭발할 ‘텐배거 후보’ 두 곳을 추천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1374 스페이스X 올라탈 ‘원픽 ETF’… 단타야? 장투야? 전략 짜줬다 “지금 들어갈 만하다. 스페이스X 상장되고 20일 지나기 전에 팔면 된다.” ETF 일타강사라 불리는 전문가도 자신 있게 추천한 단타 ETF는 무엇일까. 또 장기투자자에게는 “마음고생하기 싫다면 반년 뒤 투자”를 추천했는데 왜였을까. 아래 더중앙플러스 기사 링크에서 단타·장투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3276 “코스피 8000, 더 올라간다” 美 BofA가 꽂힌 새 주도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1692 밀양 할매들이 에디슨 깨웠다… 송전탑 없는 AI 전력 대박주 5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0245 27만원→101만원 ‘新황제주’… 삼전보다 뛴 기판주 살 타이밍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8969 이 기사는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유료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전용 콘텐트입니다. 김민중([email protected])
2026.06.05. 0:05
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홍대 어울림마당로 인근 고깃집 ‘형님 저요’ 주변으로 한낮부터 구름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7시 예정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의 이른바 ‘삼쏘(삼겹살과 소주) 회동’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평소 격의 없는 공개 행보를 즐기는 황 CEO의 스타일을 감안할 때, 시민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거란 기대감에 장소를 찾은 것이다. 오전 10시 가장 먼저 식당에 도착해 대기번호 1번을 쥔 이모(44·강남구)씨는 “작년 깐부치킨 모임 때도 오후 2시부터 기다려 황 CEO의 자서전 ‘엔비디아 레볼루션’에 직접 사인을 받았다”며 “지인들의 응원을 받고 다시 오게 됐다. 불과 1년 사이 한국 반도체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고, 인공지능(AI)이 만들어가는 역사적인 한 페이지에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석민(33·마포구)씨는 오전 11시부터 자리를 지켰다. 이 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총수들과 젠슨 황이 모인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라 이왕 온 김에 오픈런을 해보려 한다”며 “황 CEO가 ‘골든벨’이라도 울려준다면 말도 안 나올 만큼 영광일 것”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오후 3시를 넘어가자 거리는 청년들과 e스포츠 팬들로 더욱 북적였다. 카이스트(KAIST) 삼성전자 반도체계약학과에 재학 중인 박민수(23)씨는 “젠슨 황이 성수가 아닌 홍대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PC방에 있다가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향후 삼성전자 입사가 확정된 그는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 가까이서 보게 된다면 무엇을 물어볼지 고민하느라 심장이 다 떨린다”고 전했다. 노지선(23)씨는 “오늘 근처 행사에 T1의 ‘케리아(류민석 선수)’ 등 유명 e스포츠 선수들도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선수들과 젠슨 황을 한자리에서 볼 생각에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강남역 행사 당시의 열기를 잊지 못해 찾았다는 배윤영(51)씨는 “당시 콘서트장 같은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의 환호에 웃으며 화답하던 황 CEO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오늘은 PC방 일정부터 따라가며 꼭 다시 인사를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인들도 북적였다. 대만 가오슝에서 한국으로 신혼여행을 온 황카이린(29)은 “대만 출신인 황 CEO가 이렇게 환대받는 걸 보니까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는 그를 신처럼 숭배한다. AI 대부(God father)!!”라고 말했다. 이날 황 CEO는 ‘삼쏘 회동’을 통해 AI 반도체·로보틱스·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회동 장소로 성수동 음식점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안전 문제와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해 홍대입구로 장소가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림.이영근.오현우([email protected])
2026.06.05. 0:00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급락 충격이 ‘반도체 고점론’으로 번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한 실적이 투매의 방아쇠가 됐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브로드컴은 전 거래일보다 12.59% 떨어진 418.91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월 27일(-17.4%) 이후 16개월여 만의 최대 일일 낙폭이다. 브로드컴 급락 여파로 마이크론(-7.74%), 샌디스크(-3.92%)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2.15% 내렸다. 문제는 실적보다 높아진 기대치였다. 브로드컴은 전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어 컨퍼런스콜에서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가 3분기 AI 반도체 매출을 160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172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의 존 빈 애널리스트는 CNBC에 “시장 기대치가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분을 이미 따라잡았다”며 “브로드컴 주가는 몇 분기 동안 숨 고르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투자자 사이에선 실망과 함께 반도체 랠리가 정점에 달했다는 우려가 번졌다.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투자한 돈을 실제 수익으로 회수해야 하는 시점이 오면 거품이 터진다”며 “현재 AI 주도 시장이 그런 경로를 따라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증시도 유탄을 맞았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54% 떨어진 8160.59에 마감했다. 장 초반 ‘팔자’가 몰리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4%, 9.92%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의 부진한 AI 매출 전망이 미국 반도체 업종 약세를 촉발했고, 국내 반도체 업종의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했다”며 “여기에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과 스페이스X 상장으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이탈이 겹치며 전 업종에 투매성 매도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도 심상치 않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순매도액만 70조원을 넘는다. 원·달러 환율이 14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이어가는 등 원화 약세가 외국인의 환차손 우려를 키운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521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941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조2229억원을 사들이며 외국인, 기관이 던진 물량을 받아냈다. 다만 증권가는 여전히 낙관론에 무게를 둔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코스피 전망 밴드 상단을 기존 8000에서 1만1000으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도 코스피 목표치를 9000에서 1만2000으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단기적인 조정이 올 수 있지만,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는 만큼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6.05. 0:00
6·3 지방선거가 끝나자 외식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억눌려 있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카페업계에 이어 외식업계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메뉴 중심으로 가격 올리기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오는 9일부터 일부 외식 브랜드의 메뉴 가격을 최대 20%, 평균 11% 인상한다. 가격을 올리는 브랜드는 ▶역전우동 ▶미정국수 ▶인생설렁탕 ▶제순식당 ▶한신포차 ▶돌배기집 ▶백스비어 ▶막이오름 ▶롤링파스타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 총 11개다. 저가 커피 브랜드인 빽다방은 2월에 일부 메뉴 가격을 올려 이번 인상 대상에선 제외됐다. 더본코리아측은 “지난해부터 비용 부담이 급격히 증가해 내부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가맹점 이익 보호를 위해 각 브랜드협의체와 지속해서 논의해 인상이 불가피한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마을식당은 한돈생삼겹살 등 구이류 3종을 6.3%, 한신포차는 직화무뼈닭발 등 메뉴 15종을 11.2% 인상한다. 빽보이피자는 피자류 가격을 20.2% 올린다. 저가 커피 대표 브랜드격인 메가MGC커피도 이달 19일부터 ‘할메가커피’ 메뉴 3종 가격을 각 200원씩 인상한다. 메가MGC커피는 할메가커피의 원료인 FD(동결건조)커피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른 탓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외식 브랜드는 지난달 일찌감치 가격을 올렸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지난달 7일부터 15㎝ 샌드위치 단품 가격을 약 2.8% 상향 조정했고,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도 지난달 28일부터 단품 버거류 22종의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더벤티·이디야커피·커피빈코리아 등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도 매장 제조 음료 및 스틱커피 제품 가격을 올렸다. 가격을 올리는 대신 중량 조정에 들어간 곳도 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이달 1일부터 굽네치킨의 닭다리살순살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줄인다고 통보했다. 윙봉과통다리 메뉴도 80~100g 줄였다. 업계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와 소비자 반발을 의식해 제한적으로 가격을 조정했다고 해명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고환율과 원가 압박이 이어져 와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원가 상승 폭을 고려하면 메뉴 전체 가격을 올려야 하는 수준이지만, 지금도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부담이 상당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빙그레·삼양식품·매일유업 등 식품업계에선 아직 눈에 띄는 가격 인상 움직임은 없다. 다만 올해 2분기 실적에 미국-이란 전쟁 여파가 반영되는 만큼 하반기 중에는 가격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설탕, 밀가루 등 수입 원재료는 국제 정세의 영향을 크게 받고, 실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데에 시차가 있다”며 “가격 인상을 보류하고 있는 기업도 전쟁 등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결국 (인상분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6.04. 23:11
삼성전자가 향후 5년간 5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계획의 첫 실행 방안으로 4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지급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부터 4주간 ‘국민과 함께,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 기간 삼성전자 제품 구매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 제복공무원에게는 추가 10%를 더해 최대 30%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노사 합의 과정에서 발표한 ‘5년간 5조원 사회기여 확대’ 계획의 첫 후속 조치다. 당시 삼성전자는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5조원을 조성해 상생 생태계 구축과 미래 인재 육성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행사 기간 약 4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점포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조치는 기업의 경영 성과를 지역사회 소비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할인 행사 대신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삼성전자 고객 혜택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온누리상품권은 최근 사용처가 편의점과 동네 식당 등으로 확대되면서 대표적인 지역 소비 촉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을 ‘K-히어로’로 지정하고 구매금액의 30% 수준 혜택을 제공한다. 수혜 대상은 현역 장병과 군무원, 경찰, 소방, 교정 공무원 등을 포함해 7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2024년부터 운영해 온 ‘K-히어로 패밀리 페스타’의 연장선상이다. 회사는 제복공무원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협력사 지원과 포용적 금융 확대,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등 추가적인 사회 기여 방안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협력사 경쟁력 강화와 취약계층 금융 지원, AI 분야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확대 등을 검토 중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 판촉 행사를 넘어 삼성전자가 약속한 5조원 규모 사회기여 계획의 첫 실행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노사 갈등 봉합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의지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민의 성원 속에 이룬 성장과 성과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기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6.04. 23:07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3개 업체가 모두 엔비디아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로보틱스는 한국이 투자해야 할 다음 주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5일 오후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삼성전자의 HBM 공급 여부를 묻는 질문에 “3개 업체 모두 자격을 갖췄다(All three vendors have been qualified)”며 “3개 업체 모두 생산 중이고 우리에게 공급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플랫폼인 블랙웰(Blackwell)과 루빈(Rubin) 시스템용 HBM 공급망에 삼성전자가 참여할 지 시장의 관심이 큰 상황에서 나왔다. 업계에선 황 CEO의 발언이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공급망 확대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 CEO는 현재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사업이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난해는 매우 큰 한 해였고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올해보다도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이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루빈은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 하반기에는 매우 바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한 목적에 대해서는 공급망 점검과 파트너사 협력 강화를 꼽았다. 황 CEO는 “이번 한국 방문의 주요 목적은 공급망을 정렬하고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이라며 “HBM과 메모리,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대규모로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기업들과 잇따라 만날 계획도 공개했다. 황 CEO는 “삼성, 현대차, LG, SK와 예정된 미팅이 있다”며 “HBM을 공급하는 메모리 업체들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황 CEO가 이번 방한 기간 주요 그룹 총수들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AI 반도체뿐 아니라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 CEO는 이날 한국의 미래 성장 산업으로 로보틱스를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로보틱스는 한국이 투자해야 할 다음 주요 산업”이라며 “한국은 제조 기술과 메카트로닉스, 인공지능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로보틱스 산업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투자 확대 계획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은 AI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국가”라며 “세계적인 제조 강국인 만큼 우리가 개발하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미 한국 연구개발(R&D)센터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며 “반도체와 AI, 로보틱스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충분한 인력이 확보되면 새로운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한국은 무엇이든 잘 만드는 나라”라고 말했다. 한편 황 CEO는 오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에서 시구에 나설 예정이다.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AI·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AI·로보틱스 연구진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6.04. 22:23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추진 중인 렌트안정아파트 렌트 동결 정책이 금융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용평가업체 무디스(Moody's)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렌트안정아파트 렌트가 향후 수년간 동결될 경우 일부 건물의 부담은 커질 수 있지만, 뉴욕시 다가구주택 시장 전체를 흔들 정도의 충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렌트 동결이 5년 동안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순영업소득(NOI)과 부채상환비율(DSCR)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오는 2030년까지 뉴욕시 다가구주택 대출의 약 6%가 채무불이행(default)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렌트안정화 유닛이 포함된 건물만 따로 분석하면 채무불이행 위험은 8%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렌트가 동결되면 수입은 제자리걸음을 하는 반면 유지·보수비와 인건비, 세금 등 각종 운영 비용은 증가해 일부 건물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무디스는 재정 압박을 받게 되는 상당수 건물이 이미 수익성 악화와 높은 부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 51건의 대출 가운데 렌트 동결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는 29건에 불과했다. 또한 전체 세대의 90% 이상이 렌트안정아파트인 건물에 위험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시세(market-rate rent) 적용 유닛을 함께 보유한 아파트는 일부 손실을 상쇄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분석은 렌트 동결이 시행될 경우 대규모 건물 파산과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할 것이라는 부동산 업계의 우려와는 다소 다른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디스는 렌트 동결이 일부 재정 취약 건물에 부담을 줄 수는 있지만, 뉴욕시 다가구주택 시장 전반이나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무디스는 향후 인플레이션과 운영비 상승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경우 건물주들의 부담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뉴욕시 렌트가이드위원회(RGB)는 예비 표결 결과 렌트 인상률에 0%를 포함시켜 맘다니 시장이 선거 때부터 주요 공약으로 내건 '렌트안정아파트 렌트 동결' 가능성을 열었다. RGB는 몇 차례의 공청회 후에 오는 25일 최종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렌트안정아파트 금융시장 렌트안정아파트 렌트 렌트 동결 금융시장 전반
2026.06.04. 22:05
뉴욕시 상점 공실률이 최근 몇 년 동안 감소했으나, 여전히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뉴욕시 감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뉴욕시 전체 상점 공실률은 11%로 팬데믹 이전보다 0.5%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시 전체 상점 공실률은 2022년 말 10.5%에서 2024년 말 11.6%로 상승했다. 이후 공실률이 개선돼 지난 4월 11%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시 전역에 약 1만5700개 점포가 비어 있는 등 여전히 높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보고서는 공실 문제의 회복세가 지역별로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일부 상권의 공실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됐으나, 일부 지역은 여전히 높은 공실률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로별로 보면, 올해 1분기 맨해튼 공실률이 12.9%로 가장 높았고, ▶브루클린 12.3% ▶퀸즈 9.5% ▶브롱스 8.0% ▶스태튼아일랜드 7.5% 등이었다. 퀸즈에서는▶올드 아스토리아-할렛포인츠 공실률이 20.1%로 전체 평균의 약 두 배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서니사이드 야즈 북부 17.7% ▶퀸즈브리지-레이븐스우드-더치킬스 15.9% ▶사우스 자메이카 14.5% ▶스프링스필드 남부 14.1% ▶서니사이드 13.4% 등 높은 공실률을 기록한 지역이 다수 확인됐다. 분석 결과, 공실 상점은 같은 지역 내에서도 특정 구역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즉, 특정 상업이나 지역 내 일부 구간에 공실이 몰려 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현상은 공실 상점 주변 구역의 공실률을 통해 확인된다. 공실 상점으로부터 250피트 이내에 위치한 점포들의 공실률은 15.4%로, 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업종별로는 '예술 및 문화' 업종으로 분류한 갤러리, 양조장, 관광안내센터 등이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현재 운영 중인 예술·문화 업종 점포와 과거 해당 업종으로 운영됐으나 현재 비어 있는 점포를 합산해 분석한 결과, 전체의 16.1%가 공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부동산 중개업체, 세무 서비스 업체, 여행사 등 기업 간 거래(B2B) 업종의 공실률은 13.3%였으며, 바와 나이트클럽은 10.9%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보고서는 이러한 높은 공실률이 해당 업종 사업체들의 폐업뿐 아니라 빈 점포를 채울 해당 업종의 신규 임차인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공실률 상점 맨해튼 공실률 이후 공실률 뉴욕시 상점
2026.06.04. 22:00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한국에 입국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20분쯤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그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황 CEO는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방한 배경에 대해 “한국의 모든 파트너와 고객사들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우리는 아주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하고 있고 AI 구축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아주 큰 성과를 거뒀고 한국 시장도 매우 잘 가고 있다”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씬 더 규모가 커질 것이고 내년은 아주 큰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이번에도 한국을 위한 선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을 위해 아주 많은 비즈니스를 가져왔다”며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깜짝 선물을 언제 공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깜짝 선물이 아니지 않으냐”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이날 저녁 ‘한국식 바비큐’(삼겹살)를 먹을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한국식 바비큐를 정말 좋아한다”며 “치킨도 아주 좋아하고 삼계탕도 최고다. 전부 다 맛있다”고 답했다. 반도체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HBM4 공급사 품질 테스트 여부와 관련해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3사 모두 인증이 완료됐고 현재 양산 중”이라며 “모두 베라 루빈 공급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국 R&D 센터 설립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황 CEO는 “이미 한국 R&D 센터 채용을 시작했다”며 “한국은 AI와 로봇공학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허브인 만큼 R&D 투자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인력이 갖춰지면 부지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국 소감을 밝힌 뒤 공항을 떠난 황 CEO는 첫 공식 행선지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PC방 ‘T1 베이스 캠프’로 향할 예정이다. 평소 한국의 게임 문화와 e스포츠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해 온 황 CEO는 이곳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e스포츠 선수 최초로 청룡장을 수훈한 T1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을 만난다. 이후 황 CEO는 이날 저녁 시간대에 홍대입구 일대의 삼겹살 전문점인 ‘형님 저요’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격의 없이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갖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이 예정됐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다른 일정으로 불참한다. 대신 정 회장은 오는 8일 서울 양재동의 현대차그룹 사옥을 찾는 황 CEO를 직접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피지컬 AI 등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황 CEO는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기업인뿐 아니라 학계와 스타트업 관계자들도 만나 반도체와 AI, 로보틱스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tvN 토크쇼 ‘유퀴즈 온더블럭’에 출연하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는 등 대중과도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황 CEO는 모든 방한 일정을 마친 뒤 오는 8일 늦은 오후 또는 9일 오전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중앙플러스-젠슨 황, 왜 지금 한국 왔을까 “젠슨 황만 스쳐도 주가 오른다” 삼전닉스에 미칠 여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3585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6.04.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