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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가 200달러 각오해라" 이란 경고 뒤…배럴당 100달러 재돌파

국제 유가가 다시 장중 배럴당 100 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의 전략비축유 방출에 결정에도, 사흘만에 100 달러를 재돌파한 것이다. 1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2시50분 현재 배럴당 100.56 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거래일보다 9.33% 오른 금액이다. 두바이유도 배럴당 105.13 달러를 나타내고 있고, WTI는 94.16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날 배럴당 91.98달러로 전장보다 4.8% 오른 데, 이어 이후 거래에서 선물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밤사이 이란이 이라크 영해 위 유조선 2척과 호르무즈 해협 근처 상선 4척을 잇달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란은 페르시아만 전역으로 공격을 확대하면서 미국을 향해 “유가 200달러를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브렌트유 선물은 지난 9일 장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란전쟁이 조기에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부상하며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87.8달러로 전장 대비 11% 급락한 바 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3.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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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유류 할증료 적용, 항공료 대폭 오를 듯

 중동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캐나다 항공권 가격이 대폭 오를 전망이다. 항공유 가격이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국제선 항공료가 편도 기준 100달러에서 2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항공업계 분석에 따르면 향후 몇 달 동안 상당한 수준의 요금 상승이 이어지며 여행객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권 가격 인상은 이르면 다음 주 판매되는 항공권부터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항공사들이 유류 할증료를 다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7월과 8월 여름 휴가철 항공권 가격도 함께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선의 경우 항공사들이 북미 노선 가격 변화를 줄이려 하고 있지만 상황이 계속되면 캐나다와 미국 노선에도 약 50달러에서 100달러 정도의 유류 할증료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항공사들의 운영 비용은 이미 한계치에 도달했다. 웨스트젯은 연료비가 운영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최근의 급격한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운항 비용이 이미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에어캐나다는 유가 변동에 대비해 일부 단기 연료 비용에 대해 헤지 전략을 적용하며 관리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세가 워낙 가팔라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최근 국제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올해 예산을 세울 때 예상했던 가격보다 약 40% 높은 수준이다. 이미 일부 해외 항공사들은 연료비 상승을 이유로 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중동 전쟁이 계속되면 항공권 가격에도 이런 비용이 점차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항공권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스카툰에서 토론토로 가는 5월 편도 항공권은 일주일 전 약 137달러였지만 현재 약 226달러로 올라섰다. 사스카툰에서 영국 런던으로 가는 국제선도 같은 기간 563달러에서 649달러로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유가 상승이 이어지면 유류 할증료가 항공권 기본 요금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번 오른 요금은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름이나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공권 가격 변화를 고려해 미리 예약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항공료 할증료 유가 상승세 유류 할증료 연료비 상승

2026.03.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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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임대료 전국 12위… 17개월 연속 하락

 랭리가 캐나다 전역에서 12번째로 임대료가 비싼 지역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임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랭리의 평균 임대료는 2,344달러를 기록했다. 전국적인 임대료 하락 흐름이 이어지면서 랭리 지역의 임대료도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졌다.   랭리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2,06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하락했다. 2베드룸 역시 평균 2,467달러로 조사되어 전년 대비 1.2%의 하락폭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평균 임대료가 2,030달러를 기록했다. 밴쿠버가 2,672달러로 주요 도시 중 가장 비싼 곳으로 뽑혔고 토론토는 2,482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랭리는 전국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노스 밴쿠버를 비롯해 밴쿠버, 버나비, 코퀴틀람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반면 빅토리아, 뉴웨스트민스터, 써리, 캠룹스, 나나이모 등은 랭리보다 낮은 임대료 수준을 유지했다. 상위 11위권에는 토론토와 온타리오주 교외 도시들이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전체 임대료는 17개월 연속 하락하며 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2.8% 하락했으며 BC주, 온타리오주, 앨버타주, 퀘벡주 등 주요 주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반면 매니토바주는 임대료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하락세 덕분에 가계 소득 대비 임대료 비중은 29%로 개선됐다. 최근 6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자 업계 적정 기준인 30% 아래로 떨어진 수치다. 임대 주택 거주자들의 경제적 압박이 다소 풀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임대료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주거 환경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임대료가 내려가면서 세입자들도 계약 갱신 시기를 신중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새 계약을 할 때는 주변 임대료 수준을 비교해 보고 조건을 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랭리처럼 임대료가 많이 내려간 지역에서는 기존 집을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더 저렴한 매물을 찾아 이사를 고려하는 방법도 있다.   주택 공급 증가와 금리 변화가 임대 시장에 영향을 주는 만큼 장기 계약보다 비교적 유연한 조건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임대료가 낮아진 시기를 활용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거나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찾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임대료 전국 임대료 하락세 임대료 수준 임대료 비중

2026.03.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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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호주 ESS사업 첫 수주…조현준 "K전력기기 위상 높일 것"

효성중공업이 호주에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구축 사업을 자사 처음으로 수주했다. 12일 효성중공업은 호주 ‘탕감 BESS Pty Ltd.’와 1425억원 규모로 ESS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퀸즐랜드주 탕감 지역에 100메가와트(㎿)/200㎿h급 배터리 기반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7년 말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호주에서 전력기기 사업을 해왔지만, ESS를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8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ESS 공급 확대는 필연적이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발전량이 날씨에 따라 크게 좌우돼 전력망이 불안정해지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할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SS로 잉여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실시간 주파수 조정을 통해 전력망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앞으로의 전력산업 경쟁력은 전력망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에서 결정된다”며 “효성중공업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역량과 초고압변압기·차단기 등에서 쌓은 신뢰와 ESS 등 미래 핵심 기술을 결합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K전력기기 위상을 높여 수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조 회장은 호주 주요 유틸리티사 경영진이나 에너지 정책 관련 호주 정부 고위층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며 폭넓은 교류를 이어왔다. 조 회장은 지난해 미국에서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주미 호주 대사) 등을 만나 호주의 에너지 인프라 현안을 논의했고, 올해 1월에는 호주 경제인연합회 대표단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효성중공업은 향후 스태콤(무효전력보상장치), HVDC 기술을 고도화해 호주 전력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6.03.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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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 45만명 유출 롯데카드에 과징금 96억원…개인정보위 제재

약 45만명의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롯데카드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96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2일 롯데카드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96억2000만원과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 및 공표 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정은 전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확정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이 롯데카드의 개인신용정보 누설 신고 사실을 개인정보위에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조사 결과 롯데카드의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이 해킹되면서 로그 파일에 기록된 약 297만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으며, 이 가운데 약 45만명의 주민등록번호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신용정보 처리 문제는 신용정보법이 우선 적용되는 만큼 금융당국과 개인정보위가 역할을 나눠 조사했다. 금융당국은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 등 신용정보법 적용 사항을 살폈고, 개인정보위는 주민등록번호 처리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조사 결과 롯데카드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되는 로그 파일에 주민등록번호 등 여러 개인정보를 평문 형태로 기록하는 등 법이 허용한 범위를 넘어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법률이나 대통령령에서 요구하거나 허용한 경우 등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주민등록번호 처리를 허용하고 있다. 또 로그 파일에 대한 암호화 조치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로그에는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기록해야 하지만 롯데카드는 별도 검토 없이 주민등록번호 등 여러 정보를 함께 저장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러한 관행이 이번 해킹 사고로 이어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과징금·과태료 부과와 함께 개인정보 처리 전반을 점검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책임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개선하라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융사업자의 주민등록번호 처리 실태에 대한 사전 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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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30여 소상공인 “호컬 자동차보험 개혁안 지지”

뉴욕의 소상공인들이 급등한 자동차 보험료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캐시 호컬 주지사의 보험 개혁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뉴욕 전역의 식당, 세탁소, 건축자재 업체, 의료클리닉 등 30여 개 소상공인들 연합체는 최근 주의회 지도부에 공동 서한을 보내 자동차 보험 사기 근절과 제도 개혁을 통해 보험료를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자동차 보험료 상승이 소상공인의 경영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뉴욕의 자동차 보험 사기는 약 80%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운전자 1인당 연간 보험료에 약 300달러의 ‘숨은 비용’이 추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뉴욕 운전자들의 자동차 종합보험 평균 비용은 연간 약 4031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약 1600달러 높은 수준이다.   소상공인들은 특히 배달 차량, 공사 트럭, 서비스 차량 등 사업 운영에 차량이 필수적인 만큼 보험료 부담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일부 업체의 경우 2021년 이후 보험료가 50%에서 최대 100%까지 인상됐으며, 인건비 다음으로 큰 비용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험 사기와 법적 남용을 억제하는 호컬 주지사의 개혁안이 보험료 상승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개혁안에는 보험 사기 조직 단속 강화를 위해 보험 사기 방지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지방검찰과 주경찰에 수사 권한과 자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보험사가 의심스러운 청구를 조사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리고, 무보험 운전자나 음주운전·중범죄 연루 사고에 대한 과도한 보상금을 제한하는 방안도 담겼다.   소상공인들은 특히 개혁으로 비용이 절감될 경우 그 혜택이 보험회사 이익으로 남지 않고 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도록 ‘초과이익 규제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소상공인은 뉴욕 경제의 핵심이지만 현재 보험료 부담으로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더 많은 업체가 문을 닫기 전에 주의회가 신속히 개혁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자동차보험 소상공인 소상공인들 연합체 자동차 보험료 보험 개혁안

2026.03.11. 17:34

뱅크오브호프 장학생 신청 접수

  뱅크오브호프 산하 호프 장학재단이 ‘2026 호프 장학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 마감은 5월 1일 오후 5시(동부시간)까지다.   호프 장학금은 뱅크오브호프가 지역사회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2001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60명의 학생을 선발해 1인당 2500달러씩, 총 15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2026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내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에 진학 예정인 학생이다. 선발 과정에서는 학업 성취도와 재정적 필요, 에세이와 추천서, 거주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은 “뱅크오브호프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25년 넘게 이어온 호프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장학금 사업 외에도 금융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개발 투자, 주거 환경 개선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재투자 활동을 통해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장학금 신청은 전용 웹사이트(scholarship.bankofhope.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신청 전 모든 제출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뱅크오브호프 홈페이지 장학금 안내 페이지(bankofhope.com/ko/hope-scholarshi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장학생 뱅크 장학생 신청 신청 접수 장학금 신청

2026.03.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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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 몰렸던 한인 비즈니스, 이젠 ‘루이지애나’ 저울질

동남부 한인 경제 영토가 루이지애나주로 확장된다. 현대제철이 작년 3월 루이지애나주 도날드슨빌에 58억달러를 투자해 철강 연 270만t을 생산하는 전기로 제철소를 건립할 계획을 발표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조지아주 한인업계가 사업 기회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조지아주 한인 HR기업인 퍼스널링크는 9일 현재 루이지애나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구매팀, 법무사, 세무·회계사,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등을 채용 중이다. 비자 정책이 바뀌고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대학생 취업난이 커졌지만 OPT(졸업 후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유학생도 채용 대상이다. 회사 측은 “제철소가 2029년 1분기 가동 예정인 중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3년 이상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했다.   공장이 들어서기 위해선 건설업자와 엔지니어만 필요한 게 아니다. 한인 기술자들과 주재원이 몰려들면 게스트하우스, 한식당, 미용실 등 종합적인 한인 상권이 구축돼야 한다.   루이지애나주 주도인 배톤루지에 위치한 배톤루지한인중앙교회 최정인 목사는 “이곳 한인들은 주로 대학교수, 자영업자 등을 위주로 500여명에 불과하다”며 “아직 한인 인구 유입이 크진 않지만 점차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애틀랜타의 신디 박 부동산 중개인은 도날드슨빌 공장 부지 10분 거리의 대형 푸드코트에 입점할 10여개 한인 업소를 모집하고 있다. 그는 “공장 인근 지역이 아파트, 편의시설 하나 없는 낙후된 곳이라 공사팀이 먹고 잘 곳을 만들어야 한다”며 “한인 인구가 적어 낯선 지역이지만 선점효과를 통해 고수익을 노리는 한인들이 점차 조지아주에서 루이지애나, 인디애나 등 한국기업 신공장이 발표된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움직이는 업종은 식당(도시락)이다. 박 중개인은 “초기 개업 비용이 적은 식당들이 먼저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텍사스주 H마트 휴스턴 지점을 통해 식자재를 대량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이 76억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메타플랜트(HMGMA)가 위치한 사바나 지역은 2022년 공장 착공 이후 3년간 한인 상권이 급성장해왔다. 공장 건설에 참여한 130여개 하청업체 대부분이 한인 업체였다. 이들은 대형 플랜트 건설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루이지애나, 미시간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매입이 늘면서 부동산 에이전트들도 대거 진출했다. ‘토탈 서비스’를 표방하며 게스트하우스와 공항택시, 렌트카, 도시락, 비자 에이전시 연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다만 사바나와 달리 도날드슨빌은 지역 개발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사업 리스크가 높아져 비즈니스 확장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이들이 많다”며 “옛 조지아주 주도로서 공항, 항만 시설이 탄탄했던 사바나와 달리 인프라 개발이 더뎌 생각보다 수요가 몰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루이지애나 비즈니스 조지아주 한인 한인회장 멘트 루이지애나 인디애나

2026.03.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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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스’ 다시 ‘남대문’으로 바뀐다… 챔블리 매장 인수해 새 점포 채비

한인 유통 체인 남대문마켓이 조지아주 챔블리의 옛 퍼블릭스 매장 건물을 인수했다. 남대문은 작년에도 자회사 어니스트 웨스트 빌리지를 통해 캅 카운티 백화점 체인 시어스 매장을 사들인 바 있다.   챔블리 쇼핑센터 ‘샬로포드 플라자’ 내에 있던 퍼블릭스 매장은 작년 12월 영구 폐쇄를 결정했다. 디캡 피치트리 공항에서 10분 떨어진 이 곳은 유동인구가 많아 고객 유치가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을 피해갈 수 없었다. 총 4만6219스퀘어피트(sqft)에 달하는 쇼핑센터에서 퍼블릭스는 절반 이상인 2만9000sqft를 임대해 운영했다. 이 쇼핑센터는 2018년 1250만달러에 거래됐다.   작년 3월 남대문은 900만달러에 캅카운티 타운센터에 위치한 2층짜리 시어스백화점 건물도 매입한 바 있다. 시어스가 2018년 파산보호 신청을 낸 뒤 이 매장은 2020년 영업을 중단했다. 13에이커 부지 내 건면적은 17만1000sqft에 달한다. 타운센터 내에는 아직 120여개 소매점과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남대문마켓은 조지아주 내 매장 확대를 위해 기존 마켓이 있던 자리를 매입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스머나·스톤마운틴·노크로스 매장 모두 이전 퍼블릭스가 있던 건물이다. 지난 2017년 개장한 모로우 지점은 소매업체 타겟이 있던 곳이다.   2005년 둘루스지점을 개장하며 시작된 남대문마켓은 현재 스머나, 릴번, 노크로스 등 조지아주에서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남대문 조지아 남대문 조지아 매장 확대 조지아주 챔블리

2026.03.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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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비축유 방출에도 국제유가 상승…이란 "200달러 각오하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1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을 막지는 못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1.98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4.8%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2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4.6% 상승했다. 주요국이 비상 비축유를 사상 최대 규모로 시장에 풀기로 약속했지만 이란 전쟁 지속에 따른 글로벌 원유 부족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IEA는 이날 32개 회원국이 비상 비축유 총 4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방출 규모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총 1억8270만 배럴 방출 규모와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다만 유가는 비축유 방출 발표가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맥쿼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IEA의 제안 규모가 전 세계 하루 생산량을 기준으로 약 4일 치, 걸프해역을 통과하는 원유 물동량을 기준으로 약 16일 치에 불과하다고 추산했다. JP모건체이스도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 속도로는 하루 1600만 배럴의 공급 부족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기에는 부족하며 초기적인 완충 효과만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스웨덴 은행 SEB의 비아르네 시엘드로프 분석가는 로이터에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 비축유 방출이라고 해도 시장은 현재 위기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보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선박 3척이 이란군의 공격을 받으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란 전쟁 발발 후 이 해협 일대에서 피격된 선박은 최소 14척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카탐 알안비야는 이날 "석유와 에너지 가격을 인공호흡기로 낮추진 못한다"며 "유가는 당신들이 불안케 한 역내 안보에 달린 것인 만큼 배럴당 200달러를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기뢰부설함들을 대부분 제거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운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 상승에 대해선 "시장은 잘 버티고 있다. 약간의 타격이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아마도 생각보다 덜했다"며 "그리고 꽤 짧은 시간 안에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이 매우 크게 떨어지고 있다. 석유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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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비웃었는데…"비싸도 살래" MZ여성 반한 中화장품

#1. 지난 10일 오후 찾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 ‘시코르’ AK홍대점. 매장을 들어서자마자 입구에 진열된 ‘플라워노즈’ 제품이 눈에 확 들어왔다. 공주풍의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인 플라워노즈는 중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다. 지난 1일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에 첫 입점했는데 입소문을 타고 몰려든 젊은 여성들로 진열대는 연신 북적였다. 금세 품절될 정도로 인기라는 ‘버니가든 컬렉션 젤 메이크업 팔레트(6구)’는 가격이 3만7000원이었다. K뷰티 브랜드로 잘 알려진 클리오의 팔레트(6구·2만7000원)보다 비쌌다. 이가현(29·인천 부평)씨는 “그동안 플라워노즈 제품은 해외 직구로만 주문했었는데 이제는 직접 보고 살 수 있어 좋다”며 “저렴하지는 않지만, 발색이나 발림성 등 퀄리티도 좋고 한국 화장품과는 다른 예쁜 디자인에 끌린다”고 말했다. #2. 국내 한 편의점업체 상품본부장인 A씨는 지난주 ‘중국 연태시 종합보세구 관리위원회’에서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중국 보세구는 일종의 경제자유무역지역으로, 이곳을 통하면 복잡한 수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 위원회는 국내 편의점 업체에 ‘연태시 종합보세구를 통해 안정적으로 중국 상품을 조달하고 구매 비용을 절감하라’고 제안했다. A씨는 “직접 대면으로 설명하고 싶다고 해서 이달 말 한국서 만날 예정”이라며 “조건이 괜찮다면 과자나 음료 등 상품을 선별해서 매장에서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C브랜드(China·중국상품)’가 한국인의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 알리·테무같은 플랫폼에 이어 식품·패션·뷰티 등 오프라인까지 밀도 있는 공세가 거세다. 당장 식음료 브랜드 진출이 부쩍 늘었다. 마라 요리 전문점인 ‘탕화쿵푸 마라탕’은 국내에만 494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밀크티 프차이즈인 ‘차백도’ ‘미쉐’ ‘헤이티’는 이미 국내에 각각 6~24개의 매장을 냈고, ‘차지(CHAGEE)’도 올 상반기 서울 강남·용산·신촌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차지 관계자는 “카페 문화가 발달한 한국에서 최근 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한국 소비자가 품질에 깐깐한 만큼 프리미엄 차 경험을 제공해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식 생선요리 전문점인 ‘반티엔야오 카오위’, 훠궈 전문점 ‘하이디라오’가 8~1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C브랜드의 한국 공세 속도가 빨라진 이유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중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어서다. 이전까지 중국 제품은 “싼 맛에 샀다”면 최근엔 “품질도 괜찮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한·중간 무비자 입국 정책으로 중국 여행이 수월해지면서 현지에서 다양한 제품을 접할 기회가 많아진 영향이 크다. 중국 내수 시장이 둔화하며 해외로 눈을 돌리는 중국 업체가 늘어난 것도 이유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은 소비 기준이 높고 트렌드가 빨라 글로벌 브랜드 확장 시 전략적 요충지이자 ‘테스트 베드’로 주목 받는다”며 “특히 최근 무비자 입국 정책과 경험 소비 등으로 중국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어 국내에서 중국 소비재 산업의 성공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빠르게 유입되는 중국 자본에 맞선 차별화 요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국내 브랜드가 장기적으로 국내외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선 ‘보르도 와인’처럼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K컬처 열풍 속에 해외 진출과 확장 자체에만 열을 올리기보다 브랜드의 고유한 정체성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현주.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3.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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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형 은행 간 영업비밀 분쟁

한인 금융권을 대표하는 두 대형 은행이 고객 금융정보 유출 의혹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다.   연방법원 가주중부지법에 따르면 뱅크오브호프(법률대리인 셰퍼드 멀린)가 한미은행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지난달 5일 법원에 접수됐다.   소장에서 뱅크오브호프 측은 조지아주 둘루스 지점의 전직 부행장(SVP)이 한미은행으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고객 대출 정보와 영업 전략 등을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해당 행원은 뱅크오브호프에서 고객 정보와 대출 금리, 만기일 등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금융 정보를 취급했다. 이후 2023년 퇴사한 뒤 한미은행으로 이직했다.   뱅크오브호프 측은 이 행원이 근무 당시 다루던 비공개 고객 정보를 한미은행에 전달하고 대출 만기 시점에 맞춰 고객 유치 영업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일부 고객이 한미은행으로 이동했다는 주장이다. 은행 측은 이를 영업비밀 침해와 부당 경쟁 행위로 보고 손해배상과 함께 배심원 재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미은행 측은 10일 본지에 객관적인 사실관계에 근거해 원고 측 주장과 청구의 타당성을 법적으로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영업비밀 한인 한미은행 측은 영업비밀 분쟁 영업비밀 침해

2026.03.11. 10:04

기존주택 거래 2월 1.7% 증가

지난달 기존 주택 거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기존 주택 판매는 409만건으로, 1월보다 1.7% 늘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4% 감소한 수준이다.   1월에 전월 대비 8% 이상 감소했던 데서 반등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 전망치인 389만건도 넘어서는 수치다.   이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체결된 계약을 반영한 것으로,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면서 주택 구매 여건이 일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작년 7월까지만 해도 6%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며 주택 구매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왔지만,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 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5.98%로,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6% 아래로 내려왔다.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은 39만8000달러로 전년 대비 0.3% 상승하며 3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매물 부족 문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말 기준 시장에 나온 주택은 129만채로, 1월 대비 2.4%, 작년 2월 대비 4.9% 증가했다.   현재 판매 속도를 기준으로 한 공급량은 3.8개월 치에 불과하다. 통상 주택 시장에서는 공급량이 약 6개월 수준일 때 매수자와 매도자 간 균형 시장으로 평가된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런스 윤은 "주택 구매력이 개선되고 있고 소비자들도 이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재고는 늘고 있지만 그 속도가 더디다"며 "앞으로 몇 달간 수요가 크게 늘어 공급 증가 속도를 앞지르면 주택 가격은 결국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기존주택 거래 기존주택 거래 주택 구매력 공급 증가 박낙희 미국 LA

2026.03.11.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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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첫날 교섭요구 407건…한화오션 등 5곳은 협상 테이블

노란봉투법 시행 첫날인 지난 10일 전국 원청 사업장 221곳을 상대로 407개 하청 노조가 교섭을 요구했다. 교섭에 응답한 원청 사업자는 5곳에 불과했다. ‘누가 사용자냐’를 둘러싼 법적 갈등과 현장 혼란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11일 고용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까지 하청 노조 407곳, 조합원 8만1600명이 교섭 요구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국 노동조합원 약 270만 명의 3%에 해당하는 규모다.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노란봉투법) 시행 하루 만에 교섭 요구가 대규모로 쏟아졌다. 교섭 요구를 한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 8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민주노총 산하 하청 노조 357곳(조합원 6만7200명)이 기업 218곳에 교섭을 요구했다. 금속노조 9700명은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HD현대중공업·한화오션·한국지엠 등 원청 16곳에, 건설산업연맹 1만7000명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에 각각 교섭을 요청했다. 한국노총 하청 노조 42곳(조합원 9200명)은 포스코·쿠팡CLS·서울교통공사 등 원청 9곳을 대상으로 교섭 요구에 나섰다. 노동부는 앞으로 교섭을 요구하는 노조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노동부 관계자는 “한국노총은 아직 본격적으로 교섭에 나서지 않았고, 민주노총에서도 추가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백 개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가 한꺼번에 쏟아졌지만, 이를 받은 221개 원청 사업장 가운데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한 곳은 5곳으로 2.3%에 그쳤다. 당일 공고한 곳은 한화오션·포스코·쿠팡CLS·부산교통공사·화성시다. 원·하청 교섭 절차가 실제 시작된 첫 사례들이다. ━ ‘사용자가 누구’ 두고 법적갈등 예고…임금 교섭 가능한지도 논란 나머지 사업장은 내부적으로 자신들이 사용자에 해당(사용자성)하는지 검토한 뒤 공고 여부를 결정하거나, 최대 20일이 걸리는 노동위원회 판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하청 노조로부터 교섭 요구를 받은 한 원청 사업장은 “우리는 실질적·구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지 않다고 내부적으로 보고 있다”며 “노동위원회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최대 쟁점은 중앙노동위원회가 교섭단위를 어디까지 분리할지, 또 원청의 사용자성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지다. 이날 노동위원회에는 하청 노조가 원청과 별도 교섭을 요구하는 ‘교섭단위 분리’ 신청이 31건 들어왔다. 노동부 산하 단체교섭 판단지원위원회에도 사용자성 판단 등을 요청하는 안건이 10건 접수됐다. 이광선 율촌 변호사는 “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성이 인정되더라도 기업들이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라며 “노조 측 역시 사용자성이 부정되거나 교섭창구 단일화 결정이 내려질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 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성이 인정되더라도 교섭 의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핵심 쟁점은 임금이다. 노동부는 “임금 지급과 인상은 원칙적으로 계약 당사자 사이의 문제여서 이와 관련한 원청의 사용자성을 특별한 근거 없이 인정하긴 어렵다”면서도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임금 수준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하거나 결정했다면 예외적으로 사용자성이 인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일부 노조는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교섭 의제에 포함했다. 임금 문제를 교섭 대상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주([email protected])

2026.03.11.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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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사회·환경 가치 반영한 새 GDP 만들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 성장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 모델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SK사회적가치연구원 주최로 열린 ‘2026 가치와 성장 포럼’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한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를 타파할 해법으로 “단순히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높이는 것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경제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갈등과 복지 비용 증가가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측정과 보상’을 꼽았다. 그는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성과에 대해 명확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 주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6.03.11.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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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가 뛴다, 휴머노이드 심장으로

K배터리는 재도약할 수 있을까. 핵심은 기술 경쟁력 확보와 시장 확대에 달렸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6’의 화두는 ‘새 먹거리’였다.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으로 어려움을 겪던 배터리업계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수종 아이템을 한자리에 선보인 것. 무엇보다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대표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보틱스, 드론, 모빌리티 등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LG전자), 자율주행 로봇 ‘카티100’(베어로보틱스) 등을 전시했다. LG엔솔의 46시리즈 원통형 삼원계 배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보스턴다이내믹스)와 ‘옵티머스’(테슬라)에도 사용된 제품이다. 삼성SDI는 피지컬 AI용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처음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라며 “향후 로봇, 항공 시스템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은 “배터리는 전기차를 넘어 ESS, 로봇, 도심항공교통(UAM)을 이끄는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글로벌 로봇용 배터리 수요는 지난해 0.03기가와트시(GWh)에서 2040년 138.3GWh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보틱스 협업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SK온은 현대위아와 함께 자율 이동로봇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제철소 위험작업용 사족보행 로봇을 공개했다. LG엔솔은 프리미엄 전기차나 항공·UAM 등에 장착되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실물 및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내놨다.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해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각형 배터리(U8A1)와 ESS 통합솔루션을, SK온은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14~19% 높인 파우치형 ESS 배터리 등을 선보였다. 삼성과 LG는 서로 기술 경쟁력이 앞선다고 강조했다. 김제영 LG엔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30여 년간 축적해 온 기술 자산을 인공지능(AI)·협력 생태계와 결합해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누구는 1~2년 연구하다가 (기술을) 복사하고, 사람을 데려간다”며 기술·인력 탈취 논란을 거론했다. 주용락 소장은 이에 “미국에 등록된 각형 배터리 관련 특허는 삼성SDI가 1200여 건, 중국·일본 경쟁사는 600건, 국내 다른 경쟁사들은 30~40건”며 “전고체 특허도 1100여 건으로 한국 기업 중 1위”라고 맞섰다. 소재·재료·부품 분야에선 중국과 유럽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중국 여압기(압력유지장치) 제조사 관계자는 “크기가 작고, 자동화율이 높으며 원격으로 고장 진단이 가능해 어느 제품보다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SK넥실리스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기술을, 엘앤에프는 세계 첫 니켈 함량 95%인 양극재 ‘NCMA95’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 최대 배터리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은 이날부터 사흘간 열린다.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66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관람객 열기도 뜨거웠다. 이날만 2만3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삼성SDI 전시관에서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를 지켜보던 한 중국인은 “한국의 어느 공장에서 생산하느냐” “구체적인 스펙을 알 수 없느냐”고 묻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관형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국내 배터리산업이 끝단(제품화)에선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재·재료·부품 토대는 취약하다”며 “전후방에 걸친 차별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석현.이수정([email protected])

2026.03.11.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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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현대차 9조 새만금 투자, 미래 초현대화의 시작”

현대차그룹이 9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전북 새만금 사업에 대해 김민석 국무총리는 “매우 큰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만금·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현대차의 투자가 전북과 대한민국 미래 초현대화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새만금 사업 관련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참석했다. 장 부회장은 새만금 지역의 교통 인프라 및 주거여건 확충, 지역 인재 육성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투자 관련 규제 개선,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 검토에 나서는 한편 전력·용수·도로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9조원을 투자해 새만금을 로봇·인공지능(AI)·수소에너지 분야 혁신성장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갖추고 있고,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에 달하는 넓은 부지를 갖춰 대규모 개발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현대차는 9조원 중 5조8000억원을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급의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추고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개발과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거점이 된다.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에는 4000억원이 투입된다.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완성품 제조공장과 부품단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200메가와트(MW)급 수전해 플랜트(1조원), AI 수소시티 구축(4000억원), 기가와트(GW)급 태양광 발전(1조3000억원) 등 친환경 에너지 시설 투자도 이뤄진다.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 시설은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로 경제유발효과가 16조원에 이르고, 7만1000명 수준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 머무는 효과도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미래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3.11.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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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맞벌이 내집 마련, 양가 부모서 각각 증여 땐 최대 3억 비과세

Q. 서울 종로구에 사는 서모(35)씨는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재직 중인 맞벌이 직장인으로 곧 첫 출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전세 거주 중인 아파트의 계약 만료가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는데 갱신 대신 서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최근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계획에 대한 고민이 크다. 주택 매수는 처음이라 대출 구조와 지역·가격대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다. 또 IRP와 ISA 계좌로 투자하고 있는데 펀드 선택 시 유의할 점과 배당주·커버드콜 ETF가 장기 자산 운용에 적합한지도 궁금하다. A. 예비 수요층이 풍부해 자산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고, 출산 후 출퇴근을 고려해 직주근접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전용 59㎡)를 추천한다. 육아까지 고려하면 국공립 어린이집이 설치된 단지가 좋다. 전세 만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급매물이나 경·공매물에 관심을 가져보자. 최근 대출 및 세금 규제 여파로 집값 하락 가능성이 커진 만큼 15억원 이하로 매입하길 권한다. 매입 자금은 전세보증금과 예금으로 마련하되, 부족한 금액은 증여(3~4억원) 및 주택담보대출(5~6억원)로 해결할 수 있다. 의뢰인의 경우 집값 및 소득수준이 맞지 않아 신생아 특례대출(9억원 이하 주택, 최대 5억원) 같은 정부 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증여세 없이 주택자금 확보=출산을 앞둔 의뢰인은 부모로부터 증여를 받을 경우 증여재산공제 5000만원과 혼인·출산 공제 1억원을 합쳐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받을 수 있다. 부부가 각각 부모에게 증여받는다면 양가 합산 최대 3억원까지 비과세가 가능하다. 추가로 2억원을 한 사람에게 증여하면 20% 세율이 적용돼 약 2910만원의 증여세가 발생하지만, 부부가 1억원씩 나눠 받으면 각각 970만원씩 총 1940만원만 부담해 약 970만원의 절세 효과가 있다. 증여가 어렵다면 가족 간 대여도 가능하나 채권채무계약서를 작성하고 원금 상환 등 실제 차입 형태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 투자자의 자산배분 전략=장기 투자라면 대표 인덱스 ETF를 하락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에 약 40%, 유망 지역·산업 ETF에 30% 정도를 배분하고 나머지는 현금과 안정 자산으로 보유해 시장 변동에 대응하는 자산 배분이 바람직하다. 배당주·커버드콜 ETF는 안정적 현금흐름이 장점이지만 주가 변동과 분배락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고, 커버드콜 전략은 강한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보장성 보험은 보장 범위를 점검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노후 준비를 위해 연금저축과 IRP를 연 900만원 한도까지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연금 수령까지 약 30년이 남은 만큼 투자형 연금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도 검토할 만하다.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email protected]) 또는 QR코드로 접속해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후원=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재무설계 도움말=조경상 미래에셋증권 수원WM수석매니저, 이동현 하나은행 WM본부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신석환 KB라이프파트너스 라이프 파트너, 최용준 세무법인 다솔WM센터 3본부 대표세무사 이소진([email protected])

2026.03.11.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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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 Now] 이노션, 미국 광고업계 ‘A-List’서 국내기업 첫 톱10 진입

현대차 계열 광고기업 이노션이 글로벌 마케팅 전문지 ‘Ad Age’의 ‘2026 A-List’ 톱10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A-List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광고사의 실적을 평가해 선정하며, 이노션은 한국 광고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업계에서 이번 A-List 톱10 선정은 미식업계의 미쉐린 스타 등재와 비슷하게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2026.03.11. 8:02

[Biz & Now] MBK,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 1000억원 최종 집행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에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자금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개인 재산을 담보로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조달했으며, 홈플러스 임직원 급여 지급과 협력업체 대금 정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법원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5월까지로 연장했다.

2026.03.11.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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