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단체와 기관은 지역 사회 곳곳을 움직이는 세포와 같다. 새해를 맞아 각 분야 단체장들의 각오와 소망을 듣는 인터뷰 기획을 연재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이끌고 있는 단체장들을 통해 새해를 향한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을 짚어본다. 이들의 비전을 통해 한인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공동체의 과제도 함께 살펴본다. ━ 한인 청소년 봉사 단체 파바월드는 새해를 맞아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한 봉사 활동을 더욱 체계화하는 한편, 차세대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이해하고 주류 사회 속에서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명원식 파바월드 회장은 “우리의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한인 차세대들이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주류 사회 속에서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이러한 경험이 한인 사회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계승하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파바월드는 지난해 환경 정화 활동을 비롯해 노숙자 지원, 빈곤층과 노인을 위한 봉사, 교육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 주도의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 활동에 집중하며 매달 두 차례 한인 치매 노인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지속해 왔다. 명 회장은 “학생들이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며 봉사하는 과정에서 세대 간 이해와 존중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며 “이는 한인 사회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체득하는 중요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봉사 활동과 함께 문화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파바월드에는 한인 청소년뿐 아니라 타인종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는 만큼, 사물놀이단과 전통무용단 활동을 통해 한인 문화와 전통을 주류 사회에 알리는 데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들이 한인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명 회장은 “봉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청소년들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동시에 더 넓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게 된다”며 “이러한 경험의 축적이 결국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신년 인터뷰 회장 회장한인 사회 차세대 청소년들 한인 청소년
2026.01.11. 20:07
한인 단체와 기관은 지역 사회 곳곳을 움직이는 세포와 같다. 새해를 맞아 각 분야 단체장들의 각오와 소망을 듣는 인터뷰 기획을 연재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이끌고 있는 단체장들을 통해 새해를 향한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을 짚어본다. 이들의 비전을 통해 한인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공동체의 과제도 함께 살펴본다. ━ 흥사단 LA지부(지부장 정문식·이하 LA흥사단)가 올해도 이민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고 한인 차세대 정체성 교육에 앞장선다. LA흥사단은 올해 ▶3월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추모 행사 ▶4월 독립운동 영화 무료 시사회 ▶흥사단 스카우트 트룹777 지원 ▶11월 도산의 날 행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원들은 정기 모임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 활동과 도산 정신 계승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특히 LA흥사단은 미주 한인 독립운동사를 상징하는 옛 본부 건물인 단소 재건 사업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옛 단소는 한국 보훈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됐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LA총영사관과 LA흥사단이 이민 선조들의 독립운동과 초기 한인사회 활동을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문식 지부장은 “흥사단은 미주에서 창단된 애국애족 단체”라며 “올해도 한인사회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흥사단만의 방식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흥사단은 미주위원회 산하에 LA와 오렌지카운티, 워싱턴DC, 뉴욕, 뉴저지 등 전국 12개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 등이 1913년 5월 13일 창립 당시에는 독립운동에 헌신할 인재를 양성하고 조국의 부국강병을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해방 후에는 한국과 미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인재 발굴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현재는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운동과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풀뿌리 시민운동, 민주시민 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LA흥사단은 한인 차세대 모임인 스카우트 트룹777 활동을 통해 한국 역사를 알리고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 지부장은 “우리 모두 한인이라는 뿌리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자세를 갖자”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흥사단 la지부 흥사단 la지부 지부장 정문식 정문식 지부장
2026.01.11. 20:03
본지 조찬식 경영지원실장의 모친인 정하숙 씨가 9일(한국시간) 별세했다. 88세. 빈소는 한국 경기도에 있는 시화병원(시흥시 군자천로 381-1) 장례식장 VIP3호에 마련됐다. 장지는 충북 음성 소이면 충도리 선산이다. 입관은 10일 오전 10시, 발인은 11일 오전 8시에 진행됐다. 유족으로는 아들(조규식, 조찬식), 며느리(김혜선, 문지희), 딸(조미희), 사위(서병선), 그리고 6명의 손주가 있다. ▶연락: (213)507-6415, (010)2682-6415부고 조찬식 모친상 본지 조찬식 조규식 조찬식 김혜선 문지희
2026.01.11. 19:58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의 장모인 김숙녀 씨가 9일(한국시간) 별세했다. 93세. 빈소는 한국 창원시립상복공원장례식장 5빈소(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공단롤474번길 160)에 마련됐다. 장지는 해인사 고불암이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 30분. 유족으로는 아들(정정삼), 딸(정영희, 정행연, 정영순, 정레지나, 정민이, 정은우), 사위(박평식, 임병하, 곽태섭, 박수복)가 있다. ▶연락: (213)268-7366부고 박평식 장모상 박평식 대표 박평식 임병하 한국 창원시립상복공원장례식장
2026.01.11. 19:56
가든그로브 시가 오는 24일(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퍼시피카 고교(6851 Lampson Ave) 주차장에서 대형 쓰레기 무료 수거 이벤트를 연다. 시 위생국이 리퍼블릭 서비스와 함께 마련한 수거 서비스는 가든그로브 주민만 이용할 수 있다. 버릴 수 있는 품목엔 가구, 매트리스, 카펫을 포함한 대형 쓰레기와 TV, 컴퓨터, 프린터 등 가전제품, 가정용 배터리가 포함된다. 차량용 배터리, 페인트, 화학 약품, LED 전구, 돌, 타이어, 냉장고, 냉동고, 에어컨 등은 버릴 수 없다. 자세한 정보는 시 웹사이트(ggcity.org/cleanup-days)에서 찾아볼 수 있다.가든그로브 쓰레기 가든그로브 주민 가든그로브 대형 수거 서비스
2026.01.11. 19:00
오렌지 시가 내달부터 올드타운 일부 지역에 유료 주차제를 도입한다. 시 당국은 일부 공공 주차장에 요금을 부과하는 새 프로그램을 2월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9일부터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 올드타운의 로터리와 플라자 스퀘어 공원 두 블록 반경 이내에 주차하는 방문객은 시간당 1.25~2달러의 주차 요금을 내야 한다. 시 측은 이 지역에 18개의 요금 지불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요금은 앱 또는 문자 결제로도 낼 수 있다. 유료화 이후에도 오렌지 시니어센터와 공립도서관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플라자 스퀘어 공원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의 주차장과 레몬 스트리트 주차장을 포함한 대형 주차장도 무료다. 오렌지 시의회는 지난 회계연도에 1900만 달러 규모의 일반 기금 재정 적자에 직면하자 유료 주차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시 당국이 지출을 대폭 삭감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한 결과, 이번 회계연도의 적자 폭은 약 260만 달러로 감소했다. 시 당국은 주차 요금 부과로 연간 120만 달러의 세수를 기대하고 있다.올드타운 오렌지 오렌지 올드타운 유료 주차제 주차제 도입
2026.01.11. 19:00
풀러턴 시가 자매도시인 성남시 관내 중소·벤처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풀러턴은 지난 2023년 성남시와 자매결연 이후 단순한 우호 관계를 넘어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3년 다운타운에 개관한 K-성남비즈니스센터(K-SBC)가 미국 시장 마케팅과 물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성남시가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성남관을 운영하는 것도 돕고 있다. 프레드 정 시장은 CES(6~9일) 개막 하루 전인 5일 풀러턴 시청을 방문한 성남시 대표단(단장 임종철 부시장)과 만나 두 도시 간 경제 협력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정 시장에게 K-SBC 운영 관련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정 시장은 “성남시 혁신 기업들이 풀러턴을 통해 미국 시장에 안착하는 과정은 시 경제 활성화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K-성남비즈니스센터가 두 도시를 잇는 강력한 기술, 경제 가교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측은 IT 및 하이테크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하고 풀러턴을 성남시 혁신 기술의 북미 시장 전초기지로 활용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성남시는 풀러턴과의 협력 이후 CES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CES에선 망고슬래브, 엑소시스템즈, 앤오픈 등 관내 3개 회사가 혁신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25개 기업이 참가한 지난해 CES에선 상담액 1억7100만 달러, 계약 추진액 1억8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교두보 성남 자매도시인 성남시 시장 진출 성남시 대표단
2026.01.11. 19:00
━ 글 싣는 순서 1.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 2.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3. 이은주 라구나우즈 부시장 2026년 새해를 맞아 진심 어린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공직자로서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24년 선거에서 당선, 시의원이 된 이후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지도자들과 교류할 기회도 많아졌고, 이를 통해 공공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배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부시장으로서 더 큰 책무를 맡게 된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활동과 실천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라구나우즈는 인구 2만 명 미만의 소도시로, 라구나비치 인근에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특히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은퇴자 도시로, 전체 주민의 80% 이상이 ‘라구나우즈 빌리지(Laguna Woods Village)’라고 불리는 대규모 은퇴자 거주 단지에 살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 은퇴 커뮤니티 내 한인 인구 비율이 이미 10%를 넘어섰으며, 그 규모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한인 커뮤니티는 더는 소수 집단이 아닌, 라구나우즈 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구성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가고 있습니다. 라구나우즈시의 또 다른 특징은 전국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평균 연령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인구 구조로 인해 시 예산의 상당 부분은 치안, 보안, 안전 분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시정 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지역사회 고령화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선정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노인 인구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2045년에는 전국의 65세 이상 인구가 18세 이하 미성년자 인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라구나우즈 시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모든 도시가 직면하게 될 사회적 과제입니다. 고령화에 따른 안전, 복지, 의료, 커뮤니티 소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현재 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시 프로그램 중 하나가 교통카드를 활용해 저렴하고 안전하게 운전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통 서비스란 점만 봐도 앞으로 시정 활동의 무게추를 어디에 둬야 할지는 명확합니다.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보유한 시의 특성에 맞게 앞으로 공공 치안을 강화하고 주민의 복지,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의 발전과 우리가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리=임상환 기자지역사회 고령화 지역사회 고령화 은퇴자 도시 선제적 대비
2026.01.11. 19:00
한국에 공부하러 온 가나 공무원은 자신의 아이 이름을 ‘새마을’이라고 지었다. 새마을운동 정신을 배우러 영남대학교에 왔고, 학교 공동체의 보살핌 속에서 새 생명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훗날 새마을이 영남대에 오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일화는 영남대가 지향하는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가치와 책임, 공동체 정신을 전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최 총장은 새마을학의 창시자다. 영남대에서 공부해 모교 총장까지 올랐다. 그런 철학을 품은 그가 이번 미국 방문 중 미주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교육의 방향과 새마을학이 제시하는 철학에 대해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미국 방문 계기와 목적은. “올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교내 창업에 나선 영남대 교수진이 인공지능(AI) 기술로 혁신상을 받았다. 이들을 직접 격려하고,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젊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교육 내용과 방법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 또 이번 방문 중 LA한인상공회의소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영남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한인 기업인들의 시장 확대와 사회공헌 협력도 도모하고자 한다.” - 영남대는 어떤 학교인가. “영남대는 박정희 대통령이 1967년 대구대와 청구대를 통합해 설립한 대학이다. ‘민족중흥의 동량’이라는 교육 철학 아래 대한민국을 품격 있는 선진국으로 이끌고,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이슈 해결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워졌다.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교육 플랫폼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 총장의 교육 철학과 기억에 남는 성과는.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처럼 굶는 아이가 없는 사회를 늘 꿈꿨고, 영남대 새마을 장학생 1기로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영남대 교수와 총장을 거치며 이제는 내가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되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 나눔과 봉사를 통해 타인의 자아실현을 돕는 인재를 기르는 것이 나의 철학이다. 지난해 9월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 2026년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에서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1위를 기록한 게 기억에 남는다. 이 같은 성과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에도 신규 검사 선발시험 합격률 1위를 기록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로스쿨의 약진이 기억에 남는다.” - 학교에 박 대통령 동상이 건립됐다. “동상 건립은 동문인 단 리 액티브 USA 회장의 발전기금 등 여러 노력의 결과다. 캠퍼스에서 동상을 접하며 설립자의 창학 정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 최근들어 철거 압박이 더 강해지지는 않았나. “아니다. 오히려 타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찾아오는 분들이 늘었다. 초기의 철거압박은, 단적으로 말해 오해와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새마을운동 내용을 상세히 보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새마을의 날은 국가기념일이다. 2011년 국회에서 재석 의원의 90% 이상 동의로 지정됐고, 날짜는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 가꾸기 운동을 제안한 4월 22일이다. 또 새마을운동 기록은 2013년에 유네스코 기록유산이 되기도 했다. 이는 국제사회가 빈곤 극복과 개도국 발전을 위한 교육 콘텐츠로 새마을운동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는 의미다. 이런 객관적 근거들이 있는데도 이를 전면 부정하는 것은 충분한 이해가 부족한 결과일 수 있다.” - 연임에 도전한 이유는.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와 허위 사실로 대학의 성과가 폄훼되는 현실을 바로잡고 싶었다. 영남대의 설립 과정이나 성과가 잘못 알려져 학생과 교수들이 사실과 다른 이유로 상처받고 의기소침해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봤다. 특히 새마을학을 긍정하면 ‘수구’, 비판하면 ‘진보’로 단정 짓는 편향된 시각 속에서 객관적인 국제적 평가와 진실을 지키고자 했다.” - 2기 체제의 핵심 과제는. “영남대는 과거 약 20년간 임시 이사회 체제를 겪는 과정에서 자산 가치 1조 원이 넘던 법인 수익사업체인 영남투자금융이 파산해 재정 구조의 한 축이 무너졌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시대에 대학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재정 기반을 다시 세우고, 이를 토대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새마을학은 어떤 학문인가. “새마을학은 홍익인간 정신을 실천한 새마을운동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것이다. 한국의 빈곤 극복 경험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도상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적 발전 모델이다. 지역사회 개발, 지역경제, 사회학, 농촌개발, 문화, 외교, 환경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국제개발 학문이다.” - 개발도상국의 평가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중심으로 지난 14년간 77개국 이상에서 1000여 명의 석사 인재를 양성했다. 단기 연수를 포함하면 94개국 4400여 명의 해외 공무원과 전문가가 영남대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각자의 고국에서 새마을학을 실제 정책에 적용하며 국가 발전을 이끌고 있다. 여러 개도국 정상들이 한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 새마을학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한 사례도 있다. 이에 10여 개 국가가 프로그램 공유를 요청하기도 했다. 필리핀과 캄보디아에는 ‘새마을 경제개발학과’, 우즈베키스탄에는 ‘새마을 인적자원개발’ 형태로 수출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 - 한국 사회에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 “새마을운동 정신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 한국 사회에 더욱 필요한 가치다. 요즘 젊은 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휴대전화를 접하고, 이동은 부모의 차량으로 해결하는 환경에서 자란다. 많은 것이 저절로 주어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사회다 보니 공동체가 어떻게 유지되고 작동하는지를 체감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새마을학의 핵심은 단순한 근면이나 희생이 아니라 자조·자립·협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학습하는 데 있다. 이는 한국의 지역 공동체 회복, 세대 간 갈등 완화, 사회적 신뢰 회복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 - 박정희 정신을 강조하는 이유는. “새마을운동은 진영과 상관없이 역대 대통령들과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평가한 정책이다. 150여 개국이 이를 배우고자 했다.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국제사회가 인정한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미주 동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성공한 동문들의 모습은 큰 감동을 준다. 그 경험이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영감과 용기가 되길 바란다. 영남대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미주 동문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고, 동시에 동문들이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 등 국제 협력에 참여할 기회도 더욱 넓어지길 기대한다.” 김경준 기자게시판 최외출 영남대 최외출 영남대 영남대 새마을 새마을운동 정신
2026.01.11. 18:00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문학 캠프를 미주 한인 사회 전체가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미주한국문인협회는 1982년 창립 이후 미주 문단을 대표하는 최대 문학 단체로 성장해 왔다. 현재 전국에서 450여 명의 등단 작가들이 활동하며 한인 이민 사회의 정서와 문학적 전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협회는 새해를 맞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올해는 보다 정돈된 발걸음으로 문학의 길을 힘차게 열어가려 한다. 특히 문학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디카시 신인상 공모를 진행하고 매년 출간되는 미주 작가들의 작품집을 도서관과 학교 등에 기증해 문학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각 분과의 대면 모임인 달토방을 통해 창작의 활력을 북돋고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시극 공연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간지 ‘미주 문학’을 통해 새로운 작가들의 등단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미주한국문인협회 김준철 김준철 미주한국문인협회 작품집 기증 문학 저변
2026.01.11. 17:50
미주소설협회는 지난해 통권 제15호 ‘미주 한국 소설’ 출판 기념회를 뜻깊게 마치고 올해는 제16호 발간을 앞두고 있다. 더 많은 작가의 참여 속에 다양한 이야기가 더해져 이민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민의 기록과 문학적 유산이 후손들에게 이어지기를 바란다. 아울러 더 많은 문학인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 올해 협회는 새롭게 구성된 이사진을 중심으로 신진 소설가 양성에 힘쓰며 소설 쓰기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아스포라 소설의 방향성과 이민 문학의 의미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 2026년 제16호 ‘미주 한국 소설’ 원고 모집은 오는 3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미주 소설가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미주 한국소설 신인 문학상‘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미주소설협회 박혜자 박혜자 미주소설협회 이민 문학 이민 기록
2026.01.11. 17:50
오렌지카운티의 중견 문학 단체 가든수필문학회(회장 송선주)가 두 번째 동인지 '가든문학'을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성공회 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 기념을 넘어 삶을 기록하는 수필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학 축제로 꾸며진다. 회원들이 직접 집필한 작품을 낭송하며 문학의 향기를 나누는 한편 성민희 강사의 깊이 있는 수필 강연도 마련돼 지역 문학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선주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글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감회가 깊다”며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비는 개인 20달러, 부부 30달러이며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문의: (949)690-0631가든수필문학회 출판기념회 가든수필문학회 동인지 출판기념회 개최 지역 문학인들
2026.01.11. 17:50
미주 한인 수필가 김성옥(사진) 씨가 국제펜 한국본부(이사장 심상옥)가 선정한 ‘PEN 해외 작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글 작가들의 문학적 성과를 조명하고 한국 작가와 재외 한인 작가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해 제정된 상이다. 김성옥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인생길에서 문학을 만나 짧지 않은 이민 생활 속 쓸쓸함과 어려움도 글로 써낼 수 있었다”며 “글쓰기는 인내와 사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국제펜 한국본부는 1954년 창립 이후 한국문학과 문인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며 한국문학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PEN 해외 작가상’은 그 연장선에서 해외 거주 한인 작가들의 문학적 존재감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김성옥 수필가는 1987년 미국으로 이주해 ‘한국수필’로 등단했으며, 한국수필가협회 회원이자 한국수필작가회 이사로 활동해 왔다. 제1회 청향문학상 작품상과 제15회 해외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수필집 ‘다우니의 조약돌’, ‘국물도 없는 여자’에 이어 지난해 12월 세 번째 수필집 ‘사람의 향기(북나비.사진)’를 펴냈다. 추천 글에서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김 작가의 수필에는 삶을 넉넉히 끌어안는 포용의 시선과 절제된 미학, 문장의 매혹이 결속된 고전적 수필 세계가 담겨 있다”고 평했다. 최원현 평론가 역시 “사사로운 일상에서 길어 올린 성실한 사유와 온화한 통찰이 문장마다 진심의 목소리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사람의 향기’에는 동명 작품을 비롯한 32편과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같은 11월에 발표한 에세이 4편이 함께 수록돼 있다. 이은영 기자해외문학상 김성옥 김성옥 pen 김성옥 수필가 김성옥 작가
2026.01.11. 17:50
가장 한국적인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서은진 작가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LA아트쇼에서 ‘평온한 숲(Peaceful Forest)’을 주제로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서 작가는 아트쇼 이후 LA 한인타운의 EK아트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 개인전 ‘평온한 숲(포스터)'을 이어간다. 그는 지난 1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LA 아트쇼에 참여하며 자신의 작업을 꾸준히 알리는 등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신뢰를 쌓아온 작가로 평가받아 왔다. 현재 서 작가는 LA를 기반으로 아트 관련 법인을 설립·운영하며 작가이자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EK아트갤러리는 “작품 제작에 그치지 않고 전시 기획과 유통, 작가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입체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의 이력에는 지속성과 현장성이 반복적으로 언급된다”고 전했다.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은 한지와 전통적 상징 그리고 평온한 정서다. 화면에는 닭과 새, 숲과 나비 같은 존재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자연의 재현을 넘어 인간의 삶과 염원을 은유하는 상징적 장치로 기능한다. 특히 닭과 새는 한국 전통 자수와 민화에서 길운을 상징해 온 존재로 번영과 희망,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 이미지는 한지라는 물질성을 통해 현대적으로 구현된다. 작가는 한지를 오리고 겹쳐 붙이는 반복적 과정을 통해 화면을 완성하며 이 노동의 축적은 손의 감각과 시간성을 작품에 고스란히 남긴다. 제한된 원색 위주의 색채와 명확한 윤곽은 오브제를 하나의 상징적 존재로 또렷하게 드러낸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평온함’은 불안과 과잉의 시대에 작가가 제시하는 대안적 풍경이다. 이러한 작업 세계는 해외 미술계에서도 점차 공감을 얻고 있다. 전시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주소:1125 S. Crenshaw Blvd. LA ▶문의: (323)272-3399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서은진 개인전 미학 세계 작품 세계 작업 세계
2026.01.11. 17:50
뉴욕구국동지회 월례회 뉴욕구국동지회 월례회
2026.01.11. 17:44
뉴밀레니엄은행 뉴욕한인상록회에 후원금 전달 뉴욕한인상록회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 조원훈 회장 서태교 부행장
2026.01.11. 17:42
재미부동산협회 2026년 신년하례식 개최 회장 찰스 최 재미부동산협회 신년하례식
2026.01.11. 17:42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채경석)는 새해 들어 한인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다올평생문화 교육원(Daol Lifelong Learning & Cultural Project)’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올 교육원은 한인뿐 아니라 아시아계 이민 시니어들이 언어·문화·정보 접근의 장벽을 극복하고 미국에 더 안정적으로 정학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평생학습 문화 프로그램이다. 컴퓨터 및 스마트폰 교육, 건강·웰빙 프로그램, 음악·미술·전통문화 수업, 체육 및 여가활동 등이 포함돼 있으며, 건강 증진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귀넷 카운티 시니어센터 등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서 진행된다. 채경석 회장은 “다올은 세상의 모든 좋은 일이 드러난다는 뜻의 순우리말로, 배움, 교류, 행복이 한인 시니어 커뮤니티 전반으로 퍼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민권 준비반, 영어교육도 마련돼 있으며, 연방 및 로컬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각종 복지 혜택에 대한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노인회는 “이를 통해 시니어들이 의료, 주거, 복지, 시민권 등 필수 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스스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채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한인 및 아시아계 시니어들을 위한 전용 시니어센터 설립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노인회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귀넷 카운티에 지역사회 개발 블록 보조금(CDBG)을 신청한 상태이며, 다올LLCP의 올해 총예산은 4만2200달러다. 이 중 50%에 해당하는 2만1100달러의 매칭 펀드 확보가 필수적이므로, 현재 한인은행, 재단, 기업, 교회 기관 등에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채 회장은 “개인과 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오는 14일부터 시작하는 겨울학기에 컴퓨터반, 영어·시민권반, 인문학 강의, 사물놀이, 한국무용·체조 교실 등이 개설된다. 모든 수강료는 무료이나, 등록을 위해서는 연회원 가입비 100달러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email protected] 또는 404-556-8377, 678-480-2239로 하면 된다. 윤지아 기자한인노인회 평생교육원 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카운티 시니어센터 전용 시니어센터
2026.01.09. 15:16
조지아주에서 J(교환방문) 비자로 1년간 한인회사에서 일하던 김모씨(27)는 최근 체류 신분을 연장하기 위해 다시 대학에 입학해 F(학생) 비자를 발급받았다. 한국에서 4년제를 졸업하고도 다시 학생이 된 건 미국 정착을 위해서였다. 학위가 곧 더 많은 기회로 연결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 정부가 이민 빗장을 걸어잠그면서 그 희망이 깨졌다. 공공기관도 아닌데 인턴 직무부터 영주권자를 찾는 기업이 늘었다. 부의 양극화와 중산층 몰락으로 빛을 잃어가던 아메리칸 드림이 반이민 정책으로 끝내 사망 선고를 맞았다. 고구마농장을 운영하는 한인 A씨는 작년 직원 16명 중 14명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잡혀갔다. 뉴저지주에서 네일숍을 운영하는 B씨는 고객이 줄어 지점 2곳 중 1곳을 폐업했다. 버몬트주 카운티 페어에선 남미 주민들의 활기찬 모습이 사라졌다. 상인을 제외하곤 축제장에 나타난 주민은 백인 가족들 뿐이었다. ▶초토화 되는 이민 커뮤니티= 지난달 10일 국토안보부(DHS)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재집권 이후 추방된 불법체류자는 자진출국자 190만명을 포함해 총 250만5000여명에 달한다. 텍사스주 휴스턴, 한국으로 치면 경상북도 주민이 모두 사라진 셈이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는 이중 한인을 약 200명으로 파악했다. 이민 법원에서 추방 명령을 받은 180명에 자진출국자 추정치를 더한 숫자다. 평균 20년 이상 미국에서 거주했던 이들까지 스스로 출국을 택하자 통상 70명에 그치던 추방자가 2배 이상 늘었다. 김갑송 미교협 나눔터 국장은 "한국전쟁 사망자 수가 300만명"이라며 "이민자 커뮤니티가 전쟁을 겪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라고 했다. 미국 땅을 밟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그는 "학생 비자 거절율이 40%까지 높아지면서 한국인의 경우 전체 신청 4만여건 중 1만3000건이 반려됐다"고 전했다. 젊은 세대는 갈수록 높아지는 아메리칸 드림의 장벽을 몸소 느끼고 있다. 김선민 다트머스대학 교수(사회학)는 "1990년대 해외유학 바람이 분 뒤 한인들은 원하든 원치않든 한번쯤 학생 신분을 거쳐 미국에 정착했다"며 "하지만 올해 대학을 졸업한다면 현실적으로 미국에 남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는 인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사공혜 어번대학 교수(간호학) 역시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가 상수화된 시대"라며 "'일단 가서 부딪혀보자'는 식의 낙관론은 지금 세대에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취업을 준비한다면 임금 수준이나 숙련도에 따른 가중 선발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짚었다. 유학생 부모 사이에선 학비 만큼이나 영주권 해결이 긴급 과제로 떠올랐다. 오랫동안 미국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기회의 땅'이었다. 어떨 땐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로 통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하나의 언어를 바탕으로 미국만큼 균질하고 원활하게 작동하는 시장은 전세계에 없다"며 "엔트리 레벨 20~30대 학자들이 연구, 훈련, 실습까지 논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대내외 정치 문제로 인한 인재 엑소더스는 탑레벨 인력에게나 적용되는 것"이라고 했다. ▶반이민 정책은 '2등 시민' 차별= 이민당국은 최근 귀화자 시민권 박탈까지 착수했다. 이민국(USCIS)은 지난 16일 각 현장 사무소에 매달 최대 200건씩 시민권 박탈 케이스를 적발하라고 요구했다. 이민 절차가 종결된 사건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김 국장은 "귀화엔 심사관의 자의적 판단이 크게 작용한다"며 "취업 이민자의 경우 회사와 협의 하에 근무지를 옮기거나 기간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고 또 과속, 음주운전 등 위법 전력에 대해 법원 판결문을 제출하지 못하는 귀화 신청자도 많은데 이 경우 심사관이 정상 참작해 재량껏 시민권을 부여한다. 이런 관행까지 문제 삼으면 큰 혼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가 모호한 '그레이존'은 이민자들의 문제가 아니다. 법 시스템과 집행방식의 문제다. 그럼에도 마구잡이식 이민 단속을 이어가는 건 이민자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가로막고자 함이다. 김 교수는 "이민법은 다른 법과 달리 행정체계에 의해 좌우되는 측면이 크다. 관료제가 실상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 근거 없이 불법 낙인을 찍을 수 있다"며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를 퍼트리는 게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단순히 이민자 대량 추방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민자 존재감을 지우는 게 반이민 정책 목표라는 것이다. 사공혜 교수는 "저소득층 의료 보험 지원을 줄이는 정책 방향도 이민자로 하여금 미국에서 계속 살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 의구심을 들게 만드는 전략"이라고 했다. 출신지, 인종, 성별 등 배경과 관계없이 누구나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은 이제 당연하지 않다. 이미 부의 양극화, 복지시스템의 공격적 축소로 "아이비리그 세탁소 딸" 신화는 깨진 지 오래다. 김 교수는 "지금껏 70년대, 90년대, 2010년대 이후 등 이민 온 시기에 따라 한인들의 생활방식이 주로 나뉘었다면 이젠 비자 문제를 무난히 해결할 수 있는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간 분리,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다시 쓰는 아메리칸 드림 나이트메어 아메리칸 이민자 커뮤니티 반이민 정책 아메리칸 드림
2026.01.09. 15:06
뉴욕한인학부모협회(KAPAGNY)는 7일 거성 식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최윤희(사진) 회장 퇴임과 함께 제17대 방지현·변희숙 공동회장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22년간 KAPAGNY의 성장과 정체성을 이끌어 온 최 회장의 공적이 조명됐다. 최 회장은 제6대 회장 취임을 시작으로, 협회가 위기이거나 도약이 필요한 시점마다 리더십을 맡아 제7대·제11대·제12대·제13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제16대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20여 년에 걸쳐 협회를 이끌어 온 핵심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초반에 한인 학부모들이 미국 공립학교 제도와 언어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학부모 교육 세미나 ▶학교 제도 설명회 ▶상담 창구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한인 학부모들의 이해와 참여를 크게 확장시켰다. 또 최 회장은 2015년 설날(Lunar New Year)의 뉴욕시 공립학교 공식 휴일 지정을 이끌었고, 스승의 날(Teachers’ Day) 행사를 20년 넘게 정례화해 교사 존중 문화 확산과 학부모와 교사 간 신뢰 회복에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로 KAPAGNY는 최 회장이 제16대 공동회장직을 수행하던 2020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재외동포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KAPAGNY는 “방지현·변희숙 공동회장 체제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새로운 리더십이 조화를 이루는 협력 모델을 통해 뉴욕 한인 학부모 사회의 대표 단체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 퇴임 최윤희 회장 방지현·변희숙 공동회장
2026.01.08.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