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심리학의 거장 ‘로버트 치알디니’는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원칙 중 하나로 ‘사회적 증거의 법칙’을 꼽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결정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옳다고 생각하는지 살펴보는 본능입니다. 이 본능은 때로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거대한 함정이 되어 우리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1820년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 극장에는 기이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소통(Sauton)과 포르셰(Porcher)라는 인물들은 '공연 성공 보장'을 내걸고 전문적인 박수부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 풍습은 이태리로 넘어가 더욱 정교해졌는데, 당시 이태리 오페라 극장에서 광고한 서비스 요금표는 놀라울 정도로 구체적이었습니다. 입장 시 박수(남) 25리라, 입장 시 박수(여) 15리라, 평범한 박수 10리라, 눈에 띄는 박수 15리라, 활기찬 박수 17리라, ‘와와’, ‘브라보’ 등의 목소리 첨가 5리라, 2회 반복 50리라, 열렬한 환호는 특별한 가격을 받았습니다. 리라(Lira)는 당시 이태리의 화폐 단위로, 노동자의 하루 일당이 5리라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고액이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관객들이 그것이 돈에 매수된 가짜 박수임을 알면서도, 옆에서 누군가 박수를 치면 자신도 모르게 “아, 이 공연은 훌륭하구나!”라고 착각하며 덩달아 손뼉을 쳤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회적 증거’의 함정입니다. 타인의 소리가 내 주관을 지배해 버리는 순간입니다. 우리는 흔히 다수가 가는 길을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마케팅 용어인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는 서부 개척 시대에 악대차를 선두에 세우고 역마차들이 금광을 찾아 나섰다는 소문에 맹목적으로 추종했던 현상에서 유래했습니다. 하지만 그 끝이 모두 금광이었을까요? 아닙니다. 근거 없는 헛소문인 ‘풍설(風說)’에 휩쓸려 패가망신한 이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심리학자 ‘솔로몬 아쉬(Solomon Asch)’의 ‘선분 실험’은 인간이 얼마나 군중심리에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명백히 길이가 다른 선분을 두고, 앞선 7명의 공모자가 틀린 답을 말하자 피실험자의 75%가 자기 눈에 보이는 진실을 버리고 다수의 오답을 선택했습니다. 다수의 압박이 개인의 눈과 이성을 멀게 한 것입니다. 성경 출애굽기 23장 2절은 우리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성경은 이미 인간이 ‘남들도 다 하는데 뭐 어때’라는 ‘방관자 효과’에 빠지기 쉬운 존재임을 꿰뚫어보고 계셨습니다. 다수의 박수소리가 들리는 곳이 항상 진리의 길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바람이 부는 대로 머리를 돌리는 풍향계인가, 아니면 어떤 폭풍우 속에서도 북쪽을 가리키는 나침반인가?” 자석 주위에 철가루를 뿌리면 모두 자석의 힘에 이끌려 같은 방향으로 정렬됩니다. 그러나 나침반은 주위의 철가루가 어떻게 변하든, 주변에서 어떤 박수소리가 들리든 오직 ‘북극(하나님)’만을 가리킵니다. 진정한 인격(Integrity)이란 남들이 보지 않을 때나 남들이 다 아니라고 할 때도 변함없이 옳은 가치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7장에서 우리를 ‘좁은 문’으로 초대하십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길이 넓어 찾는 이가 많습니다. 그곳엔 세상의 화려한 박수부대가 가득하고, 밴드왜건의 악단 소리가 고막을 즐겁게 합니다. 반면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습니다. 아무도 박수 쳐 주지 않고 고독하며 불확실해 보입니다. 세상은 오늘도 우리에게 끊임없이 가짜 박수소리를 들려줍니다. “이것이 유행이다!”, “이렇게 살아야 성공한다!”, “남들도 다 이렇게 산다!”며 우리를 넓은 길로 유혹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트렌드 팔로워(Trend-follower)’가 아니라 ‘지저스 팔로워(Jesus-follower)’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세상의 가짜 박수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히브리서 12장 1절은 우리를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신앙의 선배들, 진리를 위해 좁은 길을 걸었던 그들이 하늘의 관중석에서 우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조작된 박수부대가 주는 안락함에서 이제는 걸어 나옵시다. 비록 그 길이 좁고 외로울지라도, 그 끝에는 세상의 어떤 ‘브라보’보다 값진 주님의 음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우리의 영혼을 그 진짜 칭찬에 맡기는 나침반 같은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은혜 기자박수부대 나침반 박수부대 사업 가짜 박수임 박수 17리
2026.02.19. 9:43
덴버대(University of Denver/DU) 음대 교수 레미 르 보프(Remy Le Boeuf)가 올해 그래미상(Grammy Award)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르 보프는 지난 1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68th Grammy Awards)에서 빅밴드 작품 ‘퍼스트 스노우(First Snow)’로 ‘최우수 기악 작곡(Best Instrumental Composition)’ 부문 첫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이 곡은 덴마크 앙상블 노드크래프트 빅밴드(Nordkraft Big Band)의 앨범 ‘사일런트 코스( Silent Course)’에 수록됐다. 르 보프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곡이 콜로라도(Colorado)의 첫 눈을 주제로 한 것이냐는 질문에, “맞다. 2023년 10월 28일, 첫 눈이 내리던 날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그날은 내 여동생 생일이기도 했다. 아마 잠옷 차림으로 피아노 앞에 앉아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흥미롭게도 르 보프의 쌍둥이 형제 파스칼 르 보프(Pascal Le Boeuf) 역시 재즈 뮤지션이자 대학 교수로 지난해 같은 부문에서 첫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색소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르 보프는 DU 라몬트 음악대학(Lamont School of Music)에서 재즈·상업음악 연구(Jazz and Commercial Music Studies) 디렉터를 맡고 있다. 그는 올해 그래미상에 두 부문에서도 추가 후보로 올랐다. 앨범 ‘아키텍트 오브 스톰스(Architect of Storms)’는 ‘최우수 대형 재즈 앙상블 앨범(Best Large Jazz Ensemble Album)’ 후보였으며, 인디 록 뮤지션 본 이베어(Bon Iver)의 곡 ‘미네소타, 위스칸신(Minnesota, WI)’ 편곡은 ‘최우수 편곡, 기악 또는 아카펠라(Best Arrangement, Instrumental or A Cappella)’ 부문 후보에 올랐다. 덴버로 오기전 르 보프는 뉴욕에서 18년간 활동하며 맨해튼 음악학교에서 수학했다. 그는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가 이끄는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Jazz at Lincoln Center Orchestra), 밴드 하임(HAIM), 베이시스트 린다 오(Linda Oh)와 협업했으며, 형 파스칼과 함께 재즈 퀸텟 르 보프 브라더스(Le Boeuf Brothers)로도 활동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음대 음대 교수 grammy awards 대학 교수
2026.02.19. 9:41
부에나파크양로병원이 지난 11일 '설 맞이 효 잔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니어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명절의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측은 생선전, 녹두전, 잡채, 불고기, 묵 무침, 겉절이, 송편 등 명절 음식을 준비해 참석자들과 나눴다. [부에나파크양로병원 제공]사설 게시판 구정 맞이 게시판 완료 특집부 사진풀
2026.02.18. 19:36
지난 6일 밸리 지역 베러라이프 양로보건센터에서 센터 최고령인 이남순 할머니의 107세 생일잔치가 열렸다. 이 할머니는 1919년 2월 6일 태어나 3·1운동, 1945년 8·15 광복, 1950년 6·25 한국전쟁 등을 모두 겪었다. 현재는 LA 지역에서 아들 등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이남순(가운데) 할머니가 베러라이프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베러라이프 보건센터 제공]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생일잔치 이남순 이남순 할머니
2026.02.18. 19:34
LA시의회 내 유일한 한인 시의원인 존 이(12지구) 시의원이 지난 17일 열린 LA시의회 본회의에서 음력 설날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 시의원은 올해가 '적토마의 해'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전통적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해가 시작되기에 앞서 복을 빈다"고 음력 설날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그는 정을 나누는 설날 문화에 맞춰 동료 시의원들에게 모찌 도넛을 선물하기도 했다. [존 이 시의원실 제공]게시판 사설 시의원 시의원 시의회 음력 설날 la시의회 본회의
2026.02.18. 19:31
이정임무용단(단장 이정임)이 오는 21일 LA 동물원에서 열리는 설맞이 축제에서 전통 무용을 선보인다. 이정임무용단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메인 스테이지에서 화관무·장고춤·사물놀이·부채춤 등 한국 전통 무용을 공연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국·중국·베트남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참여해 다문화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장에서는 전통 공예 체험, 포춘 카드 만들기,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등 문화 체험도 마련된다. 한편 LA 동물원 설맞이 축제는 오는 21일과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동물원 입장료를 지불한 경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송윤서 기자게시판 이정임무용단 la동물원 이정임무용단 la동물원 이날 이정임무용단 la동물원설 맞이
2026.02.18. 19:21
비영리 단체 운영자와 개인 납세자를 위한 세금 보고 준비 공개 강좌가 오는 21일 오전 11시 현장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비영리 단체의 세금 보고 준비 절차와 개인 세금 보고의 기본 구조를 설명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제 보고 시 유의해야 할 주요 사항을 안내한다.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거나 설립을 준비 중인 이들, 개인 세금 보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비영리 단체는 소득세 감면과 기부자 세금 혜택을 위해 세금 면제를 신청해 국세청(IRS)과 가주세무국(FTB)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재정 규모에 따라 990-N, 990-EZ, 990 등으로 구분해 매년 5월 15일 이전에 보고해야 하며, 3년간 보고하지 않을 경우 세금 면제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이번 공개 강좌에는 선교와 목회를 위한 정보센터(ICMM)의 제임스 구 박사가 강사로 나서 비영리 단체 설립부터 법인 운영, 세금 보고 준비 과정까지를 실무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공개 강의는 터스틴 지역(1442 Irvine Blvd. STE 108, Tustin, CA 92780)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는 전화(714-393-4595·문자 가능)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강한길 기자비영리 운영자 비영리 운영자 개인 납세자 비영리 단체
2026.02.18. 19:20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가 프레드 정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14일 연합조찬기도회 도중 정 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한기홍 담임목사는 “정 시장은 시정을 돌보는 공직자를 넘어,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고 성경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함께 달리는 귀한 동역자”라고 말했다. 이어 “풀러턴 시장직을 네 차례 역임하는 동안, 늘 기독교적 가치관을 시정 운영의 기초로 삼아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큰 자부심과 귀감이 됐다”고 설명했다. 감사패 전달에는 정 시장의 강력한 ‘반 마리화나’ 정책에 대한 지지 의미도 담겼다. 정 시장은 시내에 마리화나 판매, 유통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강력히 반대해 왔다. 한 목사는 “청소년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도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마리화나 판매 금지를 고수한 정 시장의 결단력은 영적 동역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용기”라고 평가했다. 정 시장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시민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소신 있는 시정이 가능했다. 앞으로도 풀러턴이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다음 세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프레드 동역자 영적 동역자 한기홍 담임목사 담임목사 한기홍
2026.02.18. 19:00
문학동호회 글샘터(회장 이신우)가 매주 수요일마다 무료 온라인 강좌를 열고 있다. 남가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인, 수필가, 소설가 등이 강사를 맡아 줌(Zoom)으로 강연과 토론회를 진행한다. 회원들은 각자 작품을 발표하고 서로 보완할 점을 알려주는 합평 시간도 갖는다. 글샘터는 회원들의 등단도 돕는다. 이신우 회장은 “문학 애호가면 누구나 환영한다”며 가입을 권유했다. 강좌 참여 또는 회원 가입 문의는 전화(213-500-9322)로 하면 된다.동호회 글샘터 문학동호회 글샘터 문학 동호회 회장 이신우
2026.02.18. 19:00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라팔마 시가 오는 4월 25일(토) 개최할 다문화축제(Festival of Nations)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시 커뮤니티 서비스국은 음식과 상품 판매 부스,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며, 음식 부스는 라팔마의 업소 또는 단체만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음식 부스 신청은 내달 12일 마감된다. 상품 부스와 봉사자 신청 마감일은 4월 10일과 11일이다. 신청은 웹사이트(lapalmaca.gov/553/Festival-of-Nations)에서 할 수 있다. 올해 축제 퍼레이드는 오전 10시30분 워커 스트리트의 휴스턴~라팔마 애비뉴 구간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시청 앞 센트럴 파크(7821 Walker St)에서 오전 11시30분~오후 4시30분까지 열린다. 문의는 전화(714-690-335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다문화축제 라팔마 라팔마 다문화축제 라팔마 애비뉴 음식 부스
2026.02.18. 19:00
김대중재단 OC지회(회장 장정숙)는 지난 11일 부에나파크의 한식당 ‘아리수’에서 고문,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합 모임을 열고 지회 발전을 위한 결속을 다졌다. 장정숙 회장은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수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 미 서부 본부장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지회의 지속적인 발전은 여러분의 헌신과 참여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만찬을 함께하며 지회의 향후 활동 방향과 지역사회 기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OC지회는 지난 2024년 8월 14일 출범했다. 문의는 전화(714-822-7744)로 하면 된다.김대중 지역사회 회장 장정숙 지회 발전 재단 oc지회
2026.02.18. 19:00
한인에게 인기 있는 지역인 애너하임힐스에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 안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논란의 진원은 폐업한 리걸 에드워즈 영화관(8030 E. Santa Ana Canyon Rd) 부지에 447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는 애너하임힐스 페스티벌(Anaheim Hills Festival)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 반발로 최근 3개월 사이 공청회와 최종 결정을 미뤄온 애너하임 시의회는 3월 중 이 프로젝트를 논의할 예정이다. 보이스오브OC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개발 예정지가 가주가 지정한 ‘매우 높은 산불 위험 지역’에 포함된다며, 대형 산불 발생 시 이미 긴 대피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2017년 발생한 대형 산불 ‘캐년 산불 2(Canyon Fire 2)’ 당시 수천 명이 긴급 대피하고 9000에이커 이상이 소실된 경험을 상기시키며 안전 관련 우려를 제기했다. 일부 주민은 가족이 차량 정체로 도로에 갇혔던 상황을 증언하며, 고밀도 주택이 추가되면 재난 시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024년, 개발 예정지 인근 디어 캐년에서 약 500가구 규모 고급 아파트 개발안이 유사한 사유로 부결된 사례를 들어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린지 영 애너하임 소방국장은 두 사업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각 프로젝트는 개별적 특성에 따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교통 및 대피 영향 분석 결과, 최악의 산불 시나리오에서 대피 시간은 최대 14분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측은 보고서에서 “(아파트 건립에 따른 대피 시간) 증가 폭은 경미하며 기존 대피로를 방해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 개발사 측에 공사 전 화재예방계획과 산불 대피 인식 제고 계획을 수립, 이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안은 4층 아파트와 954대 규모 주차장을 중심으로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도그 파크, 녹지 공간 등을 포함한다. 개발사인 셰이 프로퍼티스는 침체한 페스티벌 상업지구를 활성화하고 지역 내 부족한 주택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소방국과 경찰국에 각각 10만 달러를 지원해 산불 대응 및 대피 훈련을 강화하고, 주요 교차로 4곳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과 카메라를 설치해 대응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주택 공급 확대와 지역 상권 회복이란 개발 논리와 산불 위험 지역 내 고밀도 개발에 따른 안전 우려가 충돌하는 가운데 시의회가 3월 심의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상환 기자애너하임힐스 아파트 애너하임힐스 페스티벌 아파트 개발안 개발 예정지
2026.02.18. 19:00
오는 6월 5~6일 조지아주 둘루스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 44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조직위원회가 지난 15일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왕서방 중식당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 임원, 조지아대한체육회(회장 권오석), 각 종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회는 준비위원들과 경기위원장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행사를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대회장을 맡은 김기환 연합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 체육을 넘어 44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동남부의 전통”이라며 ‘기초, 소통, 번영’이라는 연합회 정신을 반영한 미래지향적인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 연합회장이기도 한 박효은 명예대회장은 “동남부체전의 긴 역사는 액대 회장들과 준비 위원, 열심히 지원해준 봉사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곧 반세기 역사를 쓸 것에 다시 감사한다”고 전했다. 권오석 조지아대학체육회 회장은 “동남부 한인들이 하나되는 체육대회로 만들자”는 포부를 전했다. 준비위원 다수는 학창시절 처음 접했던 ‘동남부체전’의 기억을 되새기며 전통을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올해는 족구, 탁구, 태권도, 농구, 베드민천, 육상 등 대부분의 경기는 둘루스고교에서 치러지며, 수영은 웨스트귀넷센터에서, 골프는 3월 22일 귀넷컨트리클럽에서 예정돼 있다. 올해 예산은 작년에 비해 1만 달러 적은 10만 달러다. 체전과 함께 6일 오후 12시부터 제2회 한마음합창대회도 열리며, 1등 상금은 3000달러다. 윤지아 기자동남부한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동남부 한인들 김기환 연합회장
2026.02.18. 14:43
조지아주 둘루스에 위치한 새날장로교회(담임목사 류근준)는 17일 설을 맞아 지역 이웃주민을 초청해 떡국 잔치를 열었다. 이 교회는 2011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설마다 지역사회를 위해 떡국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200인분의 음식을 마련했다. 류근준 목사는 “이민 사회의 바쁜 일상 속에서 설날에도 떡국 한 그릇 챙겨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따뜻한 떡국이 신앙과 상관없이 지역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고국의 향수를 달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포토 새날장로교회 떡국잔치 새날장로교회 이웃 설날 떡국잔치 지역 이웃주민
2026.02.18. 14:39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한인회(회장 남사라)는 설을 앞둔 지난 14일 입양인 가족들을 초청해 설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남부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서정일 미주한인총연합회 총회장,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제니 호킨스 사우스캐롤라이나 한인 입양인협회 대표를 포함, 지역 주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함께 떡국을 나눠먹고 부채춤, 난타, 진도아리랑 등의 전통 공연을 감상했다. 샬럿 한인회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교수진 심사를 거쳐 입양인 가족 중 10명의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했다. 남 회장은 “설을 맞아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의 힘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올해 입양인 가족을 처음 초청한 것이 특히 뜻깊다”고 했다.문화행사 한인회 입양인 가족 샬럿 한인회 한인 입양인협회
2026.02.18. 14:38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존스크릭에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가 오는 하반기 중 문을 연다. 트레이더조는 존스크릭 파크웨이와 맥기니스페리 로드 선상에 조성되는 복합단지 ‘더 메들리(The Medley)’몰에 입점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더 메들리 몰은 16만4000스퀘어피트(sqft) 규모로, 상점과 833세대 타운하우스, 아파트, 부티크호텔, 야외 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트레이더조 외에도 유명 버거 체인점 쉐이크쉑도 합류한다. 이 몰은 오는 10월 말 개장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트레이더조는 오프라인 매장을 고집하며, 대부분 자체 기획 상품(PB상품)만을 판매한다.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코스트코와 다르게 훨씬 작은 단위로 포장돼 있어 1인 가구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한인들 사이에서는 한정판 토트백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트레이더조 매장은 피치트리코너스(노크로스)와 알파레타 헬시온에 있는 매장이다. 이 두 매장 다 둘루스에서 자동차로 20~30분 넘게 걸린다. 최근 한인들의 주거지가 스와니와 뷰포드 북쪽으로 옮겨가면서 존스크릭에 트레이더조 매장이 들어서는 것은 일부 한인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다. 에모리 존스크릭 병원 인근 더 메들리 몰은 스와니에서도 가깝다. 스와니에 거주하는 한 50대 주부는 “같은 유기농을 사더라도 홀푸드에 비해 트레이더조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며 “집에서 가까운 데 생긴다니 정말 반갑다”고 전했다. 또 한 30대 여성은 “한인타운 인근에 트레이더조를 포함한 새 몰이 들어오면 친구들을 만날 때도 멀리 안가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트레이더조 애틀랜타 애틀랜타 한인타운 한인타운 인근 트레이더조 매장
2026.02.18. 14:36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정현숙)는 오는 3월1일 오후 3시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레저 월드 크리스탈 볼룸(3701 Rossmoor Blvd, Silver Spring, MD)에서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메릴랜드총한인회가 주관하고 버지니아한인회, 메릴랜드한인회,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며 주미대사관, 국가보훈부, 민주평통워싱턴협의회, 광복회가 후원한다. 앞서 17일 오후에는 워싱턴 총영사관에서 2026년도 삼일절 및 광복절 기념행사 점검 모임이 있었는 데, 이 자리에는 주미대사관에서 윤주경 참사관, 이길현 보훈관이 그리고 한인사회에서는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장, 박형준 민주평통워싱턴협의회장, 문 숙 광복회 워싱턴지회장이 참석해 준비에 관한 의견을 나눴는 데,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와 메릴랜드한인회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광복절 기념행사는 워싱톤지구한인연합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메릴랜드총한인회에 따르면, 이번 삼일절 행사는 오후 3시 기념식에 앞서 2시30분부터는 식전 공연이 진행되고, 기념식 후에는 특별 순서와 함께 만찬과 교류 시간이 준비된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기념행사 워싱턴 삼일절 기념행사 한인회 삼일절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2026.02.18. 12:29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 및 코치가 함께하는 ‘훈련 및 세미나’가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17일 메릴랜드 엘리콧 시티에 있는 JS태권도장 양종성 관장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특별 행사는 우선 오는 4월17일 JS태권도장(8492 Baltimore National Pike, Suite 200)을 시작으로 이어 18일과 19일은 버지니아 게인즈빌에 위치한 US타이거스(관장 김민성, 6916 Piedmont Center Plaza)에서 열리는 데,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배준서 선수를 비롯해 염관우 총감독, 염세준 광화군청 코치가 함께해 자리를 빛낸다. 전초전 성격을 띠게 될 17일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훈련과 가벼운 스파링 세미나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으며, DMV GAU 소속 모든 선수는 무료 입장이고, 그 외는 75달러의 등록비를 내야 한다. 이어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모든 선수 훈련, 점심 식사, 세미나가 열리고, 다음 날인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드래곤 타이거 유소년 카뎃:럼블 경기와 주니어/시니어:럼블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등록비는 조기 250달러(2월28일 마감), 일반 300달러, 코치 100달러(선수 5명 등록 시 무료)이다. 양종성 관장은 “이번 훈련은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직접 훈련하며 수준 높은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며, 특히 국가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큰 동기부여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모든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티켓 구매를 비롯해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410-203-0377)로 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한국대표 태권도 태권도 한국대표 선수 훈련 js태권도장 양종성
2026.02.18. 12:25
글로벌어린이재단 버지니아(회장 김남숙, 이하 GCF VA)는 14일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메이슨지구 정부청사 회의실에서 회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신년하례식 및 월례회를 개최했다. 박순옥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남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을 맞아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6년 GCF VA 주요 사업을 회원들과 함께 추진해 “아이들 세상의 천사 도우미가 되어 땀방울만큼 거둬지는 보람된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예진회 박춘선 대표가 치매 강연을 했고, 김영란 단장 외 GCF 회원들로 구성된 글로리아 크로마하프단이 한복을 입고 설날 메들리와 동요를 연주해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평생회원금(1000달러)과 후원금(500달러)를 납부한 정 수, 김은희(김형건 한방 부인), 유정희, 황순임, 이향순, 정채남 씨 등이 새회원으로 가입해 환영을 받았다. 또한 행사에서는 손종락 씨와 장재옥(세계한식요리연구원장)을 고문으로 추대했는 데, 평생회원인 장재옥 원장은 이날도 음식을 제공하고 가방을 도네이션 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기금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GCF VA는 지난 7일 페어팩스 청사에서 열린 아태연합 주관 설날잔치에서 한국 음식을 판매했고, 앞서 지난해 연말에는 사과를 판매한 바 있다. 그리고 김치를 판매하고 있는 데 현재 주문을 받고 있다. 제28차 GCF 총회는 오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개최될 예정인 데 참가 등 기타 문의는 전화(703-999-9489)로 하면 된다. 한편, GCF VA 2026년 임원진은 회장 김남숙, 부회장 박순옥.손숙희.윤애경, 총무 김정희, 회계 김혜량.김진부, 서기 최조안나.유정희, 홍보 이효정(에스더 윤), 친교 김미영, 봉사 김지영 등으로 구성됐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도우미 천사 천사 도우미 박순옥 부회장 이날 평생회원금
2026.02.18. 12:21
버지니아에 있는 맥클린한국학교(교장 이은애)는 14일 설날 한마당을 열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민족 고유의 명절인 구정을 사흘 앞두고 각 반은 정상 수업을 마친 뒤,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이 이은애 교장과 이영숙 교감에게 세배를 드리며 세뱃돈을 받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여 김복화 교사의 지도 아래 설날의 의미와 세배 예절, 그리고 떡국의 유래를 배우고 전통놀이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까치 까치 설날은…”을 함께 부르며 명절의 정취를 만끽 느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으라차차 모 나와라”를 외치며 윷놀이를 즐기고, 제기를 힘차게 차 올리는 등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행사 후에는 학교에서 준비한 떡을 나누어 먹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덕담을 주고받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는 데, 아이들이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은애 교장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며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날 잔치를 마련했다”며 “한국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알고 자긍심을 갖도록 교육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지도에 남다른 헌신을 하고 있는 교사들에게도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지난 달 31일 2026년도 봄학기를 개강한 맥클린한국학교에는 약 50-6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문의 571-235-8997.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전통놀이 세뱃돈 전통놀이 체험 어른들께 세배 세배 예절
2026.02.18.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