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실수만 없었다면 동메달인데…’ 차준환 “실수 개의치 않고 모든 에너지 쏟았다…응원해주신 팬들 감사하다” [2026 동계올림픽]

[OSEN=서정환 기자] 안타까운 실수로 메달을 놓쳤지만 차준환(25, 서울특별시청)은 담담했다.  차준환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00점을 받아 181.20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92.72점을 더해서 총점 273.92점으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세 번째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성적이다.  카자흐스탄의 미카일 샤이도로프가 291.58점으로 이변을 일으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카이야마 유마(280.06)와 사토 ��(274.90)이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점프 실수가 나오면서 메달권 입상은 사실상 어려웠다. 채점 결과 차준환이 클린으로 연기를 마쳤다면 동메달까지 가능했다는 계산이 나와 더 안타까운 결과다. 차준환은 동메달 사토 ��과 불과 0.98점 차이였다. 차준환의 점프 실수로 인한 감점 -1점이 너무 크게 다가왔다.  경기를 마친 차준환은 크게 주저앉았다. 4년간 준비한 올림픽이 끝났다는 후련함과 실수를 했다는 실망이 동시에 몰려왔다.  차준환은 “최선을 다해 마무리했다. 쇼트프로그램 이후에 모든 것을 그리고 오겠다는 말처럼 그리고 왔다. 만족스럽다. 실수 하나가 아쉽지만 어쨌든 개의치 않고 나머지 연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준환은 경기 후 주저앉은 이유에 대해 “지난 4년간 달려온 것이 생각났다. 세 번째 올림픽이라 더 생각났다. 여러가지로 경기내내 최선 다했다.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았다. 그래서 주저앉았다. 실수는 나올 수 있다. 아무리 완벽을 기해서 준비해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했다. 프로그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눈앞에서 메달을 놓쳤지만 차준환은 의연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은 저에게 순간순간 쇼트, 프리도 정말 모든 것을 쏟았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한국시간으로 이른 새벽인데 응원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는 말로도 부족하다”면서 팬들에게 감사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3. 15:43

썸네일

‘안타까운 점프 실수’ 차준환, 올림픽 개인최고성적 4위로 마무리…동메달과 불과 0.98점 차이[2026 동계올림픽]

[OSEN=서정환 기자] 차준환(25, 서울특별시청)이 큰 실수를 범했지만 올림픽 개인 최고성적을 거뒀다.  차준환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00점을 받아 181.20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92.72점을 더해서 총점 273.92점으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세 번째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성적이다.  카자흐스탄의 미카일 샤이도로프가 291.58점으로 이변을 일으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카이야마 유마(280.06)와 사토 ��(274.90)이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점프 실수가 나오면서 메달권 입상은 사실상 어려웠다. 채점 결과 차준환이 클린으로 연기를 마쳤다면 동메달까지 가능했다는 계산이 나와 더 안타까운 결과다.  차준환은 두 번째 점프 쿼드러플 토룹 점프 중 크게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다. 차준환은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수습해 계속 연기했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를 성공했다. 하지만 큰 감점은 피하기 어려웠다.  차준환은 계속해서 차분하게 연기를 끝까지 마쳤다. 하지만 연기가 끝나자 표정에 아쉬움을 숨길 수 없었다. 점프 실수만 없었다면 무난하게 동메달을 딸 수 있는 연기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3. 15:13

썸네일

두 번째 점프에서 크게 넘어진 차준환, 끝까지 연기 마쳤다…프리스케이팅에서 감점 -1점 치명적 실수 [2026 동계올림픽]

[OSEN=서정환 기자] 차준환(25, 서울특별시청)이 큰 실수를 범했지만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차준환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00점을 받아 총점 181.20점을 기록했다. 큰 실수가 나오면서 차준환의 메달권 입상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차준환은 두 번째 점프 쿼드러플 토룹 점프 중 크게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다. 차준환은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수습해 계속 연기했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를 성공했다. 하지만 큰 감점은 피하기 어려웠다.  차준환은 계속해서 차분하게 연기를 끝까지 마쳤다. 하지만 연기가 끝나자 표정에 아쉬움을 숨길 수 없었다. 점프 실수만 없었다면 무난하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연기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3. 14:26

썸네일

최가온 금메달 순간 못 담은 본채널...JTBC "시청자 선택권 고려" 해명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 탄생한 순간, 본채널 화면에는 쇼트트랙이 흐르고 있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사 JTBC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장면을 본채널에서 생중계하지 못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해명에 나섰다. JTBC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가온 선수가 출전한 하프파이프 결선은 당초 JTBC와 JTBC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했으나, 쇼트트랙 경기가 시작되면서 JTBC는 쇼트트랙으로 전환하고 하프파이프는 JTBC스포츠에서 중계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계 도중 다시 화면을 바꾸면 쇼트트랙을 시청할 채널이 없어지게 된다"라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강세 종목이자 관심도가 높은 쇼트트랙 시청 수요와 선택권을 고려한 결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가온(세화여고)은 이날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3차 시기 90.2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하프파이프는 세 번의 시도 중 최고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데, 최가온은 1·2차 시기 실수 이후 마지막 시기에서 다섯 번의 점프를 모두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을 완성했다. 문제는 이 역사적인 장면이 JTBC 본채널에서 생중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시 본채널은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을 앞두고 있었고, 화면에는 "스노보드 최가온 금메달…한국 최초 설상 '금'"이라는 자막만 등장했다. 최가온의 마지막 연기와 금메달 확정 순간은 JTBC스포츠 채널에서만 방송됐다. 본채널 시청자들은 자막 속보로 소식을 접해야 했다. 편성에 대한 아쉬움도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새벽 경기 이후 오전 시간대에도 올림픽 중계 대신 일반 프로그램이 편성된 점을 지적했다. 단독 중계 구조 속에서 온라인 시청 환경이 제한적이었다는 불만도 나왔다. 네이버 치지직이 온라인 중계를 맡으면서 유튜브에서는 관련 영상을 찾기 어려웠다는 반응도 있었다. JTBC는 "시청자들이 최대한 다양한 경기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를 쓴 순간을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보는 본채널에서 함께하지 못했다는 점은 이번 대회 중계에서 남는 아쉬움으로 기록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3. 13:48

썸네일

'팽' 당하나.. "추월 시도조차 없었어, 전성기 끝!" 린샤오쥔 향한 中 쇼트트랙 팬들의 싸늘한 시선

[OSEN=강필주 기자] 중국 쇼트트랙의 '귀화 영웅'으로 추앙받던 린샤오쥔(30, 한국명 임효준)이 주력 종목 중 하나인 1000m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하자 현지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린샤오쥔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조 최하위인 5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 남자 1000m는 린샤오쥔에게 엄청난 기대가 걸렸던 종목이었다.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서는 올림픽 개인 종목이었다. 린샤오쥔이 한국 대표 시절이던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던 주 종목이었다.  하지만 린샤오쥔은 좀처럼 과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가장 바깥쪽인 5번 레인에서 출발한 린샤오쥔은 경기 내내 후방에 머물렀다. 전성기 시절 날카로운 레인 파고들기나 폭발적인 외곽 추월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자 중국 포털 '넷이즈'는 린샤오쥔을 향한 비난 일색 기사로 채워졌다. 대부분이 린샤오쥔이 보여준 무기력한 경기력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실제 린샤오쥔은 단 한 차례의 순위 반등 시도조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중국 소셜 미디어(SNS)인 웨이보 등에는 린샤오쥔을 성토하는 글이 쏟아졌다. 중국 팬들은 "조 편성이나 레인 탓을 할 게 아니다. 추월하려는 시도조차 없었고, 조금의 발버둥도 치지 않았다"고 린샤오쥔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또 "이 정도면 귀화는 사실상 실패라고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나 하면 심지어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일부러 경기를 포기한 것처럼 보일 정도"라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나왔다. 일부는 린샤오쥔의 전성기가 중국이 아닌 한국에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금메달(1500m)을 따며 정점에 섰던 그가 국적 변경 과정의 징계와 공백기로 인해 정작 중국 대표로는 '노쇠화된 영웅'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수의 반대 목소리도 있다. 린샤오쥔의 몸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계 화면에 포착된 그의 어깨에는 수술 자국과 압박 붕대가 선명했다. 9차례의 대수술을 견뎌온 30세 베테랑에게 무리한 추월은 신체적으로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린샤오쥔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하다.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잠시 에너지를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중국 쇼트트랙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이 계속해서 중국 쇼트트랙을 위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매체는 '중국'을 두 차례 언급하며 충성심을 호소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린샤오쥔은 오는 15일 열리는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1500m에서 중국 팬들이 바라는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3. 13:00

썸네일

'포기한 줄 알았는데' 여고생 최가온, 기적의 금메달, '우상'이 보여준 품격!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 기대돼"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세화여고)이 부상 투혼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미국의 클로이 김은 최가온을 향해 축하를 건넸다. 최가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클로이 김의 3연속 금메달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면서 “17세 최가온은 마지막 시기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클로이 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클로이 김에게는 1위에 오를 기회가 한번 더 남아 있었지만, 3차 시기에서 넘어지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의 오노 미쓰키가 동메달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부상이 걱정될 정도로 넘어졌다.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려 넘어진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까지 코스 안으로 들어가 최가온의 상태를 살폈다. 가까스로 일어나 내려왔지만 2, 3차 시기 출전은 어려운 듯했다. 2차 시기를 앞두고는 전광판에 'DNS(기권)' 사인이 뜰 만큼 상태가 심각했다. 그런데 그가 2차 시기에 도전했다. 모두 놀랐다. 최가온은 또 넘어졌다. 하지만 다시 일어났다. 그는 3차 시기에서 1080도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 720도 회전 등 다양성을 갖고 마침내 완주에 성공했다. 유독 넘어진 선수가 많았던 결선 무대. 최가온도 어려움 속에서 마지막 도전을 했고,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결국 해냈다. 최가온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1차 시기 이후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울면서 이를 악물고 걷자 다리에 힘이 돌아왔다. ‘계속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가온의 활약에 한국은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자 이번 동계 올림픽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을 가져가게 됐다. 또 최가온은 동계 올림픽 이 종목 최연소(17세 3개월)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이번 대회 은메달 주인공이자 최가온의 우상인 클로이 김이 2018 평창 대회 때 세운 17세 10개월이다. 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 은메달, 오노 미쓰키(일본)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매체는 최가온과 클로이 김의 스토리에 주목했다. 매체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부모를 둔 클로이 김은 최가온이 어릴 때부터 성장을 응원했다. 이제 클로이 김은 자신이 영감을 준 10대 선수에게 타이틀을 넘겨주게 됐다”고 살폈다. 클로이 김은 인터뷰를 통해 “성화를 넘겨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시상대에서 최가온의 옆에 설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최가온이 정말 자랑스럽고, 앞으로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가온이 3차 시기를 성공해내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후 마지막 도전을 마친 클로이 김은 최가온에게 다가가 진심으로 축하를 건네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잡혔다. 그의 금메달에 가족처럼 기뻐하는 게 보였다. ‘ESPN’은 “두 번째 시기에 복귀할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했지만, 최가온은 다시 출전했고 금메달 연기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최가온은 “비현실적인 기분이다. 내 첫 올림픽 메달이 금메달이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3. 11:40

썸네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부상 걱정 털고 극적 금메달! 최가온의 투혼에 눈물바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세화여고)의 부상 투혼에 여기저기 눈물바다였다. 최가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극적인 드라마였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부상이 걱정될 정도로 넘어졌다.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려 넘어진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까지 코스 안으로 들어가 최가온의 상태를 살폈다. 지난 11일 예선에서 82.25점으로 24명 중 6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결선 무대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겠다고 했다. 예선에서는 자신의 기량 반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했다. 때문에 더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1차 시기에서 큰 부상을 입은 듯했고 2, 3차 시기는 도전할 수 없는 듯했다. 그런데 그가 일어났고 2차 시기에 도전했다. 최가온은 또 넘어졌다. 하지만 다시 일어났고 3차 시기에서 1080도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 720도 회전 등 다양성을 갖고 깔끔하게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최가온 이후 누구도 90점을 넘지 못했다. 최가온이 ‘우상’으로 여기던 마지막 도전자 클로이 김이 3차 시기 도중 넘어지면서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메달 색깔 주인공이 가려졌다. 클로이 김이 은메달, 오노 미쓰키(일본)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가온의 극적인 ‘부상 투혼’은 클로이 김의 올림픽 3연패를 막았다. 클로이 김은 최가온이 ‘우상’으로 여기던 존재였다. 클로이 킴은 예선 때부터 결선 1, 2차 시기 모두 깔끔하게 해냈지만 최가온 이후 마지막 시기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는 “기적 같은 대역전이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금메달을 따냈다”고 주목했다. 최가온은 “내 꿈이었다. 꿈을 이뤄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매체는 “기적 같은 우승에 SNS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다. ‘(최가온의)눈물에 같이 울었다’, ‘마지막에 금메달을 결정하다기 대단하다!’, ‘저렇게 넘어졌는데 금메달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극적인 드라마에 나도 모르게 울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최가온은 3차 시기를 해낸 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았다. 점수가 발표된 후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야 했다. 그 뿐만 아니라 딸을 응원하러 간 그의 부모님과 코치도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3연패를 이루지는 못했으나 꿈을 이룬 최가온에게 다가가 축하를 건넨 클로이 김도 눈물을 보였다. 최가온의 활약에 한국은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자 이번 동계 올림픽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을 가져가게 됐다. 또 최가온은 동계 올림픽 이 종목 최연소(17세 3개월)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이번 대회 은메달 주인공이자 최가온의 우상인 클로이 김이 2018 평창 대회 때 세운 17세 10개월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3. 10:20

썸네일

‘최가온 역사적 첫 금메달 생중계도 안됐다!’ JTBC 독점중계에 팬들 불만의 목소리 [2026 동계올림픽]

[OSEN=서정환 기자] ‘대한민국 여고생’ 최가온(18, 세화여고)의 첫 금메달 장면을 패싱한 JTBC에 팬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에 그친 라이벌 클로이 킴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깜짝 등장한 여고생이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던 절대 강자 클로이 킴을 무너뜨린 대이변이었다. 더구나 한국스키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로 의미가 깊었다.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었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도중 크게 넘어지며 충격을 받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부상 트라우마로 2차 시기를 다시 하는 것도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최가온은 다시 도전에 나섰고 2차 시기에서도 착지에 실패했다.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진 듯 보였다. 스노보드는 3차시기 중 가장 높은 점수로 메달을 겨룬다. 최가온에게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킴(25, 미국)은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여왕의 3연패’를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최가온이 마지막 시기서 88점을 넘는다면 금메달이 가능했다.  무릎 통증을 안고 출전한 최가온은 900도와 720도 회전을 포함한 고난도 기술을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착지까지 깔끔했고 심판진은 이날 최고 점수인 90.25점을 잡았다. 금메달이 확정된 최가온은 부모님에게 달려가 메달을 걸어 드리는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최가온의 감동적인 경기장면은 대한민국에 생중계되지 못했다. 주관방송사 JTBC가 해당시간에 최가온 대신 쇼트트랙을 중계했기 때문이다.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사실은 방송자막으로 처리했다.  JTBC는 무려 6000억 원을 투자해 올림픽 중계권을 구입한 독점방송사다. JTBC는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협상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불러 판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시청자들의 보편적 시청권이 보장받지 못한 이유였다. 결국 피해는 온전히 시청자들에게 돌아갔다.  JTBC는 막대한 투자를 하고도 올림픽 효과가 저조해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최가온 중계 패싱으로 팬들에게 비난까지 듣고 있다. 돈은 돈대로 쓰고 이미지까지 잃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3. 9:19

썸네일

팀 5G, 영국까지 잡고 2연승 질주...스틸 3점 몰아치며 완승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영국을 완파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후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고,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완성도 높은 경기였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대표팀 '경기도청(팀 5G)'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영국을 9-3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미국전 패배 이후 이탈리아전 승리에 이어 영국까지 꺾으며 2연승 흐름을 만들었다. 상대는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팀이었다. 당시 멤버 중 일부만 남아 있었지만, 유럽선수권 준우승 전력을 유지한 강호였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1엔드는 득점 없이 끝났고, 한국은 블랭크를 통해 후공을 유지했다. 2엔드에서 2점을 먼저 뽑아 앞서갔지만, 3엔드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4엔드와 5엔드에서 1점씩 주고받으며 전반은 3-3 균형 속에 마무리됐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6엔드에서 영국의 더블 테이크아웃 시도가 실패하자 한국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점을 쓸어 담았다. 이후 흐름은 완전히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7엔드에서 스틸로 1점을 추가했고, 8엔드에서도 정확한 샷과 스위핑으로 2점을 더 빼앗았다. 점수 차가 9-3까지 벌어지자 영국은 두 엔드를 남긴 채 악수를 청하며 경기를 마쳤다. 영국 현지에서도 패인을 '실수'로 짚었다. 영국 'BBC'는 경기 후 보도를 통해 "개막전 중국전에서 실수가 발목을 잡은 데 이어 한국전에서도 느슨한 장면들이 이어지며 흐름을 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이 개막 2연패에 빠지며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등 강호들과의 험난한 일정에 부담을 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전날 개최국 이탈리아를 꺾은 데 이어 디펜딩 챔피언까지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던 '팀 5G'는 2018 평창 대회 '팀 킴' 이후 한국 여자 컬링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향해 순항 중이다. 대표팀은 하루 휴식 후 15일 오전 3시 5분 덴마크와 라운드로빈 4차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3. 8:59

썸네일

0.06초 차이로 동메달 차지한 임종언, ‘원조 발내밀기’ 김동성보다도 미묘한 차이였을까? [2006 동계올림픽]

[OSEN=서정환 기자] 발내밀기 필살기로 동메달을 차지한 임종언(19, 고양시청)은 불과 0.06초 차이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24초611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레이스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초반 4위로 출발한 임종언은 치열한 자리 다툼 속에 4바퀴를 남기고 5위까지 밀려났다. 선두 그룹의 속도가 급격히 올라가며 안쪽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임종언이 두 차례 연속 추월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벽에 막혔다. 포기는 없었다. 임종언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과감히 아웃코스를 선택했다. 체력 소모가 큰 외곽 라인을 끝까지 밀어붙이며 코너를 돌아 나왔다. 직선 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가동했다. 임종언은 피니시 라인을 앞두고 몸을 던지듯 날을 내밀었다.  포기하지 않은 자가 승자였다. 막판 날내밀기가 통했다. 사진 판독 끝에 임종언의 기록은 1분24초611로 1분24초671을 기록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를 불과 0.06초 차로 제쳤다. 최하위까지 밀렸던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딴 대역전승이었다.  그렇다면 임종언의 발내밀기는 원조 김동성(46)보다 더 미묘한 차이였을까. 두 선수 모두 사진판독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렸다.  김동성은 1998 나가노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에서 중국의 리지아준, 미국의 앤드류 게이블 등 강자들과 맞붙었다.  남자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 종목 결승에 오른 김동성은 어깨가 무거웠다. 김동성은 결승선까지 2바퀴 남은 시점까지도 3~4번째 자리를 유지하며 틈을 엿봤다.  마지막 바퀴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1위로 달리던 중국의 리지아준을 턱밑까지 추격한 김동성은 마지막 곡선 구간에서 바깥 코스로 치고 나왔다. 그는 결승선 바로 앞에서 오른발을 갑자기 쭉 내밀었다.  비디오판독 결과에 따르면 당시 김동성의 오른발이 리지아준보다 0.053초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종언의 0.06초보다 더 미세한 차이였던 셈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3. 8:15

썸네일

女 1위 독주인 줄 알았는데…절대 1강 충격의 2연패→2위에 승점 4점 차 쫓긴다 ‘1위 싸움 대혼돈 속으로’

[OSEN=이후광 기자] V리그 여자부 절대 1강의 연패가 심상치 않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24-26, 18-25, 24-26)으로 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연패 수렁에 빠지며 2위 현대건설에 승점 4점 차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시즌 20승 8패(승점 55). 지난 8일 페퍼저축은행전 1-3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7승 11패(승점 51)가 되며 여자부 1위 싸움을 대혼돈 양상으로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주포 모마가 29점(공격성공률 39.73%), 타나차가 16점, 김세인이 11점을 각각 책임졌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지난 경기에서 허리를 다친 토종 에이스 강소휘의 공백이 뼈아팠다. 팀 블로킹(7-14), 서브(1-4)에서 모두 열세에 처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카리가 블로킹 4개를 비롯해 양 팀 최다인 31점(공격성공률 35.62%)을 폭격했다. 자스티스는 19점, 양효진은 12점, 이예림은 10점을 각각 올렸고, 나란히 블로킹 3개씩을 기록하며 현대산성을 구축했다. 현대건설이 팀 블로킹에서 더블스코어 우위를 점한 이유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7일 홈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현대건설은 16일 장충에서 GS칼텍스를 만난다.  한편 같은 시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14, 25-22, 25-16)으로 완파,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외국인선수 비예나가 75%의 높은 공격성공률과 함께 27점 맹폭을 가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3. 8:04

썸네일

최가온 덕! 중일 제친 韓, 아시아 최초로 빙상-썰매-설상 3관왕 국가 [2026 동계올림픽]

[OSEN=이인환 기자] 종목 편향을 지적받는 한국이 중국-일본을 제치고 동계 올림픽 3대 종목 선권을 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 됐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에 그친 라이벌 클로이 킴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깜짝 등장한 여고생이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던 절대 강자를 무너뜨린 대이변이었다. 경기는 극적인 역전극이었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도중 크게 넘어지며 충격을 받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부상 트라우마로 2차 시기를 다시 하는 것도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최가온은 다시 도전에 나섰고 2차 시기에서도 착지에 실패했다.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진 듯 보였다. 클로이 킴은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여왕의 3연패’를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재미교포 미국대표팀선수인 클로이 킴은 안정적인 연기와 높은 완성도로 금빛 질주를 예고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판이 뒤집혔다. 무릎 통증을 안고 출전한 최가온은 900도와 720도 회전을 포함한 고난도 기술을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과감하면서도 깔끔한 착지가 이어졌다. 심판진은 이날 최고 점수인 90.25점을 부여했다. 점수판이 뒤집히는 순간, 클로이 킴의 3연패 꿈도 좌절됐다.  최가온은 한국스키 사상 첫 동계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클로이 킴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세운 해당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도 17세 3개월로 갈아치웠다. 최가온과 명승부를 펼친 클로이 킴이 은메달을 땄다. 동메달은 오노 미쓰키(일본)에게 돌아갔다.  한편 최가온이 메달을 따면서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동계 올림픽 3대 종목 설상, 빙상, 썰매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나라가 됐다. 동계 올림픽은 크게 3개 분야, 8개 핵심 스포츠로 분류된다. 먼저 빙상(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과 썰매(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설상(스키(스노보드 포함), 바이애슬론, 스키 마운티니어링)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국가들은 빙상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썰매 부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먼저 한국 동계 올림픽의 대표 효자 종목이 있는 빙상에서는 김기훈이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한국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 효자 종목으로 잡고 다른 종목에서 금이 나오기에는 무려 26년이 걸렸다. 그 다음은 썰매 종목이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윤성빈이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후에도 아직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없다. 설상 종목에서 꾸준히 재미를 보던 중국-일본과 달리 한국은 설상서 '배추보이' 이상호의 평창올림픽 은메달을 제외하곤 꽤나 고전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가온이 마침내 답답하던 금맥을 뚫은 것. 최가온이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서면서 한국은 빙상/설상/썰매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첫 아시아국가로 자리잡게 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3. 7:59

썸네일

금메달 직후 아버지 향했는데...최가온 감동 순간, OBS 화면 전환 논란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역사적인 금메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중계 화면 연출을 둘러싼 아쉬움이 남았다. 감동적인 순간이 이어지던 장면이 갑작스럽게 전환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됐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88.00점의 클로이 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이정표까지 세웠다. 동시에 평창 대회 당시 클로이 김이 남겼던 최연소 금메달 기록도 새로 썼다. 경기 흐름은 한 편의 드라마에 가까웠다.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충격을 받은 최가온은 한동안 몸을 추스르지 못했다. 2차 시기에서도 착지가 흔들리며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반면 클로이 김은 첫 시기부터 88.00점을 받으며 일찌감치 선두를 잡았다. 올림픽 3연패를 향한 시나리오가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승부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갈렸다. 무릎 통증을 안고도 출발한 최가온은 고난도 회전 기술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꿨다. 안정적인 착지까지 이어지자 심판진은 이날 최고점인 90.25점을 부여했다. 점수판이 뒤집히는 순간,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이 확정됐다. 시상식 이후 한 장면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이 포디움에서 내려와 관중석에 있던 아버지에게 다가가며 메달을 건네려는 순간, 화면이 클로이 김의 퇴장 장면으로 전환됐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던 스타 선수의 모습이 담겼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금메달리스트와 가족의 감동적인 만남이 끊긴 연출에 아쉬움이 남았다는 반응이다. 이번 대회 국내 중계는 JTBC가 맡고 있지만, 국제 신호 제작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올림픽방송서비스(OBS)가 담당한다. 각국 방송사는 기본적으로 OBS가 제작한 화면을 받아 송출하기 때문에, 개별 중계사가 임의로 장면을 조정하기 어려운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이겨낸 금메달리스트의 순간이 충분히 담기지 못했다는 지적은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스타성 높은 해외 선수 위주의 연출이 아니었느냐는 반응도 나왔다. 과거에도 주요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세리머니가 충분히 잡히지 않아 논란이 됐던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장면 역시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3. 5:29

썸네일

최가온과 CJ를 하나로 묶어 둔 ‘꿈지기 철학’

[OSEN=강희수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후원하는 TEAM CJ 최가온이 12일(현지 시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극적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연소 금메달(17세 3개월) 기록을 새로 쓴 최가온의 성과 뒤에는 2023년부터 이어진 CJ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보드 신동’ 최가온이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에서 ‘보드 황제’에 오르기까지, CJ는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묵묵히 동행해왔다. 2022년 FIS(국제스키연맹)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계기로 최가온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고, 중학생인 2023년부터 개인 후원을 시작했다. 2024년 스위스 훈련 도중 허리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 등으로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을 때도, CJ는 흔들림 없이 지원을 이어갔다. CJ는 최가온이 1년 내내 하프파이프 훈련장 및 대회가 열리는 곳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외 원정 비용을 전폭 지원했다. 최가온은 “종목 특성 상 원정 훈련이 많은데, CJ의 지원 덕분에 세계 각국을 돌면서 외국 선수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해외 훈련 중 컨디션 관리를 위해 갈비탕, 육개장 등 다양한 ‘비비고’ 한식 제품도 지원했다. 최가온은 부상 복귀 이후 2025-26 시즌 월드컵 3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본인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TEAM CJ의 밀라노 첫 메달을 신고하며 후원에 보답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최가온은 ‘세계에서 제일 잘 타는 선수’가 꿈이라고 말해왔다. 이는 CJ가 추구하는 ‘OnlyOne 철학 (최초, 최고, 차별화)’ 과도 맞닿아 있다. 날씨 변수와 부상 우려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시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이번 경기는, 선수 개인의 도전 정신과 CJ의 철학이 맞물린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CJ는 종목에 관계없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 선수의 꿈을 응원하는 이재현 회장의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 후원을 이어왔다. 2018년에도 스노보드 알파인의 이상호를 후원해 올림픽 은메달 성과를 낸 바 있다. 밀라노 올림픽에 출전한 또다른 TEAM CJ 김민선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체를 후원하는 등, 선수 개인과 종목의 성장을 함께 추구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최가온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보여주며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이뤄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망주 선수들이 글로벌 No.1을 향해 과감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2.13. 5:00

썸네일

"중국 귀화는 내 아들 인생에서 가장 위대하고 올바른 결정" 린샤오쥔 母의 응원 [2026 동계올림픽]

[OSEN=강필주 기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린샤오쥔(30, 한국명 임효준)의 어머니가 아들의 귀화 선택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중국 '넷이즈'는 13일 "린샤오쥔의 어머니(곽다연)가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서 뜻밖의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면서 "어머니가 현장을 찾아 아들을 응원하며, 중국 귀화에 대해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린샤오쥔의 어머니가 관중석에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단아하고 우아한 미모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면서 "팬들은 '배우 못지않은 미모', '아들과 남매 같다', '세월을 비껴간 미인'이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모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진심이었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아들이 중국 대표로 출전한 데 대해 그의 어머니가 여러 차례 자부심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특히 그의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중국대표로 출전하는 것에 "내 아들은 진심으로 중국을 사랑하고 있다. 중국 대표팀 합류는 아들 인생에서 가장 위대하고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뿌듯해 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비록 낯선 곳에 머물며 압박감을 견뎌야 하는 상황이지만 어머니는 아들이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중국을 위해 싸우는 모습을 여전히 자랑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린샤오쥔의 어머니를 칭찬했다. 이어 '한국으로 복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린샤오쥔의 어머니는 "그의 마음은 중국에 있으며, 뒤돌아보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아들을 받아준 조국(중국)에 충성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린샤오쥔에게 가장 큰 소망은 어머니를 중국으로 모셔오는 것"이라며 "어머니의 사랑은 끝이 없으며, 가족과 나라는 하나이기에, 언젠가 린샤오쥔의 어머니가 아들 곁을 오래도록 지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매체는 린샤오쥔이 13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현지 팬들과 동료들은 그에게 비난 대신 격려를 보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3. 3:55

썸네일

설 연휴 시작! 한국 메달 도전도 이어진다, 최가온 금메달-임종언 동메달 , 끝이 아니다 [2026 동계올림픽]

[OSEN=홍지수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됐다. 13일 새벽 한국의 금메달, 동메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최민정 등 결승 진출 실패도 있었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태극전사들의 메달 도전은 설 연휴에 이어진다. 최가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부상이 걱정될 정도로 넘어졌다.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려 넘어진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까지 코스 안으로 들어가 최가온의 상태를 살폈다. 가까스로 일어난 그는 2차 시기에서도 넘어졌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3차 시기에서 1080도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 720도 회전 등 다양성을 갖고 마침내 완주에 성공했고, 한국은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자 이번 동계 올림픽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을 가져가게 됐다. 또 최가온은 동계 올림픽 이 종목 최연소(17세 3개월)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막내 임종언(노원고)이 생애 첫 올림필 무대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임종언은 1분24초611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녀 쇼트트랙을 통틀어 첫 메달이다. 이날 메달 기대를 모은 여자 대표팀의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과 ‘람보르길리’ 김길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여자 500m에서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또 임종언과 함께 남자 1000m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은 페널티를 받고 실격, 신동민(화성시청)은 준결승 1조에서 1분24초327로 5위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그들의 메달을 향한 도전은 이어진다. 연휴 후반, 한국 메달 레이스가 펼쳐진다. 14일 새벽 3시에는 남자 피겨 간판스타 차준환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 출전한다. 3시30분에는 이채운이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 출전한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5일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임종언을 비롯해 신동민, 그리고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이 달린다. 한국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치러진 남자 1500m 6번의 올림픽에서 무려 4개의 금메달을 따낸 ‘강자’다. 같은 날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5G’는 ‘숙적’ 일본과 예선전을 치른다. 김은지(36·스킵), 김수지(33·세컨드), 김민지(27·서드), 설예은(30·리드), 설예지(30·후보)로 짜여진 5G는 한국 컬링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16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가 펼쳐진다. 김민선(27)과 이나현(21)이 주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앞서 여자 1000m를 통해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 빙질 적응을 마쳤다. 같은 날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길리(22), 노도희(31), 최민정(28)은 여자 1000m에서 금빛 질주를 노린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국 피겨의 미래이자 간판스타 신지아(18)와 이해인(21)이 빙판 위에 선다. 기술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무대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13. 3:40

썸네일

'눈밭 위 세대교체' 최가온 금빛 질주... 클로이 김, 품격 있게 왕좌 넘겼다 [2026 동계올림픽]

[OSEN=정승우 기자] 이탈리아 리비뇨의 눈밭 위에서 새로운 여왕이 탄생했다. 동시에 8년간 하프파이프를 지배했던 챔피언은 품격 있는 미소로 왕좌를 내어줬다. 넘어지고 일어선 10대 소녀의 집념과, 세대를 넘겨준 전설의 배려가 함께 만든 장면이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던 클로이 김(88.00점)을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동시에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세웠던 최연소 금메달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금메달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눈발이 날리던 경기장에서 절반이 넘는 선수가 넘어졌고, 최가온 역시 1차 시기에서 파이프 엣지와 충돌하며 크게 쓰러졌다. 경기장이 고요해질 정도의 충격이었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해 우려를 낳았고, 2차 시기에도 여파가 남았다. 반전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나왔다. 스위치백나인으로 시작해 캡세븐, 프런트나인, 백나인, 백세븐까지 이어진 완성도 높은 런을 펼쳤고 점수는 90.25점이었다. 점수를 확인한 그는 입을 틀어막은 채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 후 최가온은 "1차 때 세게 넘어지고 나서 어디 하나 부러진 줄 알았다. 그래도 순간 힘이 돌아와 일어났다. 월드컵이었다면 멈췄을 수도 있다. 이건 7살 때부터 꿈꿔온 올림픽이어서 끝까지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4년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중 허리를 크게 다쳐 수술까지 받았던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보드를 못 타고 지내다 보니 삶이 우울해졌다. 다시 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재활을 버텼다"라고 했다.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지켜본 클로이 김의 모습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차 시기까지 선두를 달리며 3연패에 도전했던 그는 3차 시기 역전을 허용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레이스를 마친 뒤 가장 먼저 최가온에게 다가가 포옹을 건넸다. 그는 "내가 영원히 정상에 있을 수 없다는 걸 안다. 훌륭한 선수들에게 자리가 넘어가는 게 기쁘다"라며 "가온이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클로이 김에게 최가온은 단순한 경쟁자가 아니었다.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후배였다. 해외 훈련 중 부상을 당했을 때 통역을 자처했고, 식사 자리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멘토였다. 최가온 역시 "1등이 하고 싶었지만 나도 모르게 속으로 클로이 김을 응원하고 있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클로이 김 역시 올림픽을 앞두고 왼쪽 어깨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는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이런 경험도 의미 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3. 3:00

썸네일

올림픽 3연패 실패에도 활짝 이유? 클로이 김, 1년 전 스눕독과 인터뷰가 현실로[2026 동계올림픽]

[OSEN=강필주 기자] 올림픽 3연패라는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치고도 클로이 김(26, 미국)이 그토록 환하게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이미 1년 전부터 품어온 '전설의 품격'이 자리하고 있었다. 클로이 김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클로이 김은 2차 시기까지 1차에서 기록한 88.00을 유지해 올림픽 3연패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90.25점으로 뛰어 오른 최가온(세화여고)에게 역전당을 당했다. 최가온을 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당한 클로이 김이었지만 막판 넘어지면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클로이 김은 패배의 아쉬움보다 최가온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감동케 했다. 이러한 클로이 김의 여유는 1년 전 예견된 것이었다. 클로이 김은 지난해 7월 미국 NBC 올림픽 채널을 통해 공개된 힙합 전설 스눕 독과의 대담에서 성공의 무게와 자신이 남길 유산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당시 인터뷰에서 클로이 김은 "성공은 멋진 일이지만 그에 따르는 시선과 책임감이 때로는 나를 짓누르기도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하지만 클로이 김은 이내 "내가 설원 위에서 보여준 모습이 어린 소녀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영감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클로이 김은 "나의 성공은 단지 개인의 기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가 열고 들어올 수 있는 길을 만드는 열쇠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년 전 스눕 독 앞에서 한 이 다짐은 오늘 리비뇨의 설원에서 최가온이라는 결실로 맺어졌다. 최가온은 클로이 김을 보며 꿈을 키운 전형적인 '클로이 김 키즈'다. 클로이 김은 오늘 경기 직후 "가온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봐온 나의 아기(My baby)다. 내가 새로운 세대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사실이 정말 뜻깊다"고 말해 1년 전 인터뷰를 증명해 보였다. 비록 올림픽 3연패라는 개인적인 금자탑은 쌓지 못했지만, 클로이 김은 자신을 우상으로 받들며 개척한 길을 따라온 최가온이 자신의 기록을 깨고 정상에 서는 모습에서 진정한 '성공의 완성'을 만끽한 셈이다.  2018년 평창 대회 때 세웠던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까지 최가온(17세 3개월)에게 내준 클로이 김은 미국 '타임'과 인터뷰에서 "내 눈에 나는 승리자다. 끝까지 싸워 이겨냈기 때문"이라며 당당하게 설원을 떠났다.  한편 스눕 독은 이날 직접 대회 경기장을 찾아 클로이 김의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다. 그리고 클로이 김과 포옹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3. 2:40

썸네일

아이스하키가 이렇게 무섭다.. 16년 도주 행각 지명수배범, 이탈리아에 입국했다 쇠고랑 [2026 동계올림픽]

[OSEN=강필주 기자] 아이스하키에 진심인 절도범이 16년 만에 잡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13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현장에서 16년 전 체포 영장이 발부됐던 슬로바키아 국적의 지명수배범(44)이 전격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 지명수배범이 이탈리아까지 날아온 이유는 아이스하키 때문. 바로 자국 슬로바키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직관하며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경기장에 발을 들이기도 전에 덜미가 잡혔다. 현지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 수배범은 슬로바키아와 핀란드의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밀라노 인근의 한 호텔에 체크인하던 중 경찰에 검거됐다. 숙박업소 시스템과 연결된 경찰의 수배자 자동 조회 망에 그의 신원이 실시간으로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 수배범은 지난 2010년 당시 이탈리아에서 저지른 연쇄 절도를 저질렀다. 이 때문에 그는 징역 11개월 7일형을 선고받았으나, 바로 이탈리아를 떠나 무려 16년 동안 법망을 피해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아이스하키에 대한 애정은 막지 못했다. 수배범은 조국 슬로바키아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겠다는 열망에 다시 이탈리아를 찾았다가 체포돼 밀라노의 산 비토레 교도소로 이송됐다. 역설적이게도 이 수배범이 체포된 직후 열린 경기에서 슬로바키아는 핀란드를 4-1로 꺾으며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도망자 신분으로 올림픽 관람을 꿈꿨던 그는 조국의 승전보를 철창 안에서 들어야 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3. 2:36

썸네일

올림픽 3연패 좌절했는데 왜 이렇게 행복해? '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의 품격, "최가온은 나의 아기"[2026 동계올림픽]

[OSEN=강필주 기자]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26, 미국)이었지만 최가온(18, 세화여고)의 금메달에 더 기뻐하는 모습이 뭉클함을 더했다. 클로이 김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00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90.25점을 쏜 최가온의 몫이었다. 클로이 김에겐 좌절일 수도 있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낸 만큼 올림픽 3연패라는 금자탑을 눈앞에서 놓친 순간이었다.  하지만 클로이 김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중도에 넘어지면서 은메달이 확정된 클로이 김은 최가온에게 곧장 달려가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3위 오노 미쓰키(일본)에게도 다가가 격려했다. 클로이 김의 얼굴에는 미소가 단 순간도 떠나지 않았다.  그러자 미국 '타임'은 '올림픽서 늘 금메달 휩쓸던 클로이 김, 은메달에 왜 이렇게 행복해할까'라는 제목의 기사로 클로이 김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타임은 "클로이 김의 올림픽 우승은 늘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번 주 초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을 때, 1월 초 겪은 왼쪽 어깨 탈구 부상의 영향을 털어낸 것처럼 보였다"면서 "승자는 2위를 받아들이지 않는 법 아닌가?"라며 클로이 김의 행복한 모습을 의아해했다. 하지만 이내 "은메달을 기뻐하는 클로이 김의 반응은 완벽히 이해가 간다"면서 "사실 이 메달은 2018년 평창과 4년 전 베이징에서 가져온 금메달보다 그녀에게 더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클로이 김은 인터뷰에서 "물론이다. 한 달 전만 해도 어깨 탈구 부상 때문에 여기 올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생각하면 감정이 북받칠 것 같다"면서 "여기 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그래서 이 메달은 큰 의미가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최가온의 무서운 뒷심에 역전을 허용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그가 선두를 뺏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마지막 시도에서 재역전을 노리다 넘어진 클로이 김은 "코치가 안전하게 갈지 승부수를 던질지 물었을 때 나는 도전을 택했다"면서 "그것이 내가 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눈 때문에 벽이 끈적거렸지만 변명하고 싶지 않다. 실패했지만 괜찮다"고 쿨하게 답했다. 클로이 김은 최가온에 대해 "내가 새로운 세대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사실이 정말 뜻깊다"면서 "내가 스노보드를 영원히 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내가 떠나더라도 이 종목은 이제 '안전한 손(최가온)'에 맡겨진 셈"이라고 웃었다.  클로이 김은 부상을 딛고 일어선 최가온의 투혼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가온이는 오늘 엄청나게 세게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나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멋지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최가온은 이날 만 17세 101일의 나이로 정상에 서며,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세웠던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경신했다.  자신의 기록과 왕좌를 모두 물려준 클로이 김이지만 "내 눈에 나는 승리자다. 끝까지 싸워 이겨냈기 때문"이라며 당당하게 설원을 떠났다. 전설이 퇴장하고 새로운 여제가 등극하는, 영화보다 더 완벽한 세대교체의 순간이었다. 한편 클로이 김은 경기장의 눈 덮인 언덕을 남자친구인 마일스 개럿(31)과 손을 잡고 내려오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개럿은 프로미식축구 내셔널 풋볼 리그(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수비수로 잘 알려져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3. 1:50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