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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팀, 한국 봅슬레이 4인승 사상 첫 월드컵 입상...밀라노 올림픽 청신호

김진수팀이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사상 첫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메달을 따냈다. 김진수(파일럿)–김형근·김선욱(푸시맨)–이건우(브레이크맨)으로 꾸려진 김진수팀은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6시즌 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4인승에서 1분50초34에 결승선을 통과해 3위에 올랐다. 1위 독일팀과 격차는 0.61초다.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사상 월드컵 시상대에 오른 건 김진수팀이 처음이다. 이로써 김진수팀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도 키웠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이 치러질 트랙에서 열렸다. 김진수팀은 대회 전부터 '올림픽 트랙에서 좋은 기록'을 내는 데 집중했다. 입상 후 김진수는 "3위라는 성적을 거둬 매우 만족스럽다. 좋은 후배들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면서 "올림픽 트랙은 쉬운 듯하면서도 어렵고, 어려운 듯하면서도 쉬운 까다로운 코너들이 있다.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건우는 "현재 저희 팀 조합이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때까지 모두가 부상 없이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관계자는 "4인승 종목 첫 월드컵 메달이라는 한국 봅슬레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올림픽 트랙에서 보여준 경쟁력은 밀라노올림픽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곧바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이동해 IBSF 월드컵 2차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봅슬레이는 '찰나의 스포츠'로 불린다. 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려서다. 실제로 2016년 휘슬러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대회에서 원윤종팀(남자 2인승·1분43초41)은 러시아팀을 0.01초 차로 앞서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월드컵 금메달을 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독일팀과 캐나다팀은 100분의 1초까지 같아서(3분16초86) 공동 금메달을 땄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1.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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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이 다르다! 압도적 경기력" 10관왕 안세영 천하 열렸다..."210득점 86실점, 포인트 획득률 71%" 역대급 기록 또 탄생

[OSEN=고성환 기자] 아무도 막을 수가 없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역사상 한 명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 상대 통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어느덧 2025년 10번째 우승이다. 안세영은 이미 올해에만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그리고 호주 오픈 우승까지 추가하며 단일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여자 단식 기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업적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 2023년 안세영이 작성했던 시즌 9관왕이었다. 특히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완승을 거두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비록 쟁쟁한 경쟁자들이 대거 빠지긴 했지만, 그만큼 안세영의 압도적인 무력이 증명된 대회였다. 올 시즌 2025년 무려 68승 4패, 승률 94.4%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독주를 선보이며 과거의 자신마저 뛰어넘은 안세영. 그는 10번째 우승이 확정된 뒤 '셔틀콕 여제'다운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는 가슴을 두드리며 포효한 뒤 손가락 10개를 접었다가 차례로 폈다. 그리고는 너무 쉽다는 듯 양 손을 펼치며 여유롭게 웃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말 그대로 안세영 천하다. 홍콩 'KC 스포츠 비전'은 "호주 오픈에서 안세영의 경기력은 놀라울 정도로 강력했다. 그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12점만 잃었고, 8강에선 18점을 허용했다. 준결승에선 14점, 결승에선 30점을 내줬다. 5경기에서 210득점 86실점이다. 포인트 획득률은 무려 71%에 달한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이어 매체는 "이는 2018년 경기 방식이 변경된 뒤로 여자 단식 챔피언의 최고 기록이다. 2위 기록은 65%, 3위 기록은 64%다. 하지만 이번에 안세영은 71%를 기록했다. 완전히 다른 수준이다. 압도적 경기력"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아직 '왕중왕전' 격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도 남아있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만약 안세영이 여기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모모타 겐토(일본·은퇴)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작성한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까지 따라잡게 된다. BWF도 "호주 오픈: 안세영의 No.10 타이틀"이라며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호주 오픈 우승으로 2025년 10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역대 단일 시즌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2번 시드 와르다니의 도전을 21-16 21-14로 물리치는 데 단 4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제 2019년 모모타 겐토의 한 시즌 최다 11승 기록까지는 타이틀 단 한 개만 남았다"라고 짚었다. 지금으로선 또 한 번 안세영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23년 대회에서 그의 11번째 우승을 막았던 대만의 타이쯔잉도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게다가 안세영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의 천위페이도 같은 국적의 한웨와 왕즈이에게 밀려 출전이 불발됐다. 안세영의 GOAT(Greatest of All Time) 대관식을 위한 무대가 마련된 셈. 만약 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역사상 최초의 BWF 올해의 여자 선수 3연패는 사실상 확정이나 다름없다. 올 시즌 그만큼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한 여자 선수는 없다. 안세영은 이미 2023년과 2024년에도 올해의 선수를 받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 BWF 올해의 여자 선수는 여자단식, 여자 복식, 혼합복식을 통틀어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인 만큼 워낙 수상이 어렵다. 실제로 1998년 신설된 이래로 지금까지 2년 연속 상을 받은 선수는 황야총(중국)과 안세영뿐이었다. 야마구치와 타이쯔잉도 1회 수상이 전부였고, 천위페이는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역대 최고 반열에 오르며 대망의 3연패에 근접한 안세영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호주 오픈, 대한배드민턴협회, BWF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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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21-7·21-10·21-8·21-16… 210-86, 10-0, 68승 4패’ 안세영, 숫자로 도배된 역대급 학살 쇼

[OSEN=이인환 기자] 숫자가 말해준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 상대 통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45분 만에 와르다니를 쓰러뜨리며 압도적인 강함을 증명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35626달러(약 5200만 원)를 추가했다. 올 시즌 안세영의 우승 상금은 이미 10억 원을 훌쩍 넘겼다. 커리어 통산 상금 수입은 226만 달러(약 33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그는 첫 경기에서 29분 만에 셔나 리(뉴질랜드·145위)를 2-0(21-6, 21-6)으로 가볍게 눌렀고, 16강에선 33분 만에 둥추퉁(대만·59위)을 게임 스코어 2-0(21-7, 21-5)으로 제압했다. 8강과 4강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스이즈 마나미(일본·세계 5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8)로 꺾었고, 준결승전 역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상대로 2-0(21-8, 21-6)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그리고 결승까지 2-0 승리로 마무리하며 무실 게임 우승을 완성했다. 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 이날도 안세영은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손에 넣었다. 1게임에선 와르다니와 동점에 동점을 만드는 접전을 펼쳤다. 10-8로 앞서 나가다가 4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뒤처지기도 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금방 중심을 되찾았다. 그는 15-16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연달아 6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첫 게임을 따냈다.  결승전답게 2게임도 나름 팽팽했다. 안세영은 초반에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6-9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9-10에서 다시 5점을 잇달아 쓸어담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와르다니의 공격 범실까지 겹치면서 안세영이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점프 스매시로 매치 포인트를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 최초의 단일 시즌 10회 우승 대기록을 달성한 그는 크게 포효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대만, 일본의 탑 랭커들이 대거 빠지긴 했으나 안세영은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압도했다. 32강부터 결승가지 파죽지세로 상대애게 단 한 경기를 내주지 않으면서 퍼펙트한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가치가 있는 우승이었다. 실제로 데이터로 본다면 안세영은 이번 호주 오픈서 10-0으로 5경기를 가볍게 승리했다. 5경기 10게임을 모두 이기면서 스코어는 210점을 따고 86을 내줬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안세영의 호주오픈은 ‘압도’라는 두 글자로 요약된다. 특히 32강부터 10게임을 모두 가져오는 10-0 퍼펙트 스코어에, 경기당 평균 21점 득점–8.6점 실점, 게임당 평균 +12.4점 격차라는 말도 안 되는 기록을 남겼다. 이 정도면 사실상 ‘혼자 다른 종목을 뛰고 있다’는 평가가 과언이 아니다. 대회 내내 흐름은 일정했다. 32강부터 4강까지는 마치 스파링 수준이었다. 21-6, 21-6부터 시작해 21-7·21-5, 21-10·21-8, 21-8·21-6까지—경기마다 상대가 버티는 시간은 점점 더 짧아졌다. 결승전이 그나마 팽팽해 보였지만, 실상은 체급 차이가 만든 착시였다. 결승에서도 안세영은 결국 21-16, 21-14로 45분 만에 우승을 가져가며 ‘한 경기도 20점을 내주지 않는’ 여유를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5경기 전부를 2-0 스트레이트 승으로 마무리했다. 이 모든 기록을 숫자로 다시 환산하면 더욱 충격적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전체 210점을 따내고 단 86점만 내주며 총 +124점의 득실차를 찍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42점, 실점은 17.2점. 여기에 게임당 평균 득실차 +12.4점은 여자 단식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지표다. ‘손가락 10개’ 세리머니가 허세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대회였다. 호주 오픈 공식 계정은 "안세영이 또 다시 해냈다! 또 다른 날, 또 다른 타이틀. 세계 최고 선수의 순수한 지배"라며 "안세영은 비범한 수비와 월드클래스 컨트롤을 자랑하며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챔피언"이라고 극찬했다. 기어코 새 역사를 쓴 안세영이다. 그는 이미 2025년에만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안세영은 여기에 호주 오픈 우승까지 추가하며 단일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여자 단식 기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업적이다. 2025년 승률은 무려 68승 4패로 94.4%에 달한다. 지난 2023년 자신이 기록했던 시즌 9승 기록도 2년 만에 넘어선 안세영.  다음달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대회도 남아있다. 안세영이 여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모모타 겐토(일본·은퇴)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작성한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까지 따라잡게 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호주 오픈,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3.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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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화이트 타이거즈' 해냈다! 2관왕 김길리, 최민정 손잡고 金銀...한국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女 1500m' 정복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순식간에 금메달 두 개를 추가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김길리(21, 삼성생명)가 역전극을 완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에이스 최민정(27, 삼성생명)도 개인 종목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23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0초610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함께 결승전에 나선 최민정도 2분30초656의 기록으로 김길리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3위는 캐나다의 코트니 사라울트가 됐다. 나란히 레이스를 마친 김길리와 최민정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었다. ISU 해설진도 "한국의 하얀 호랑이들(코리안 화이트 타이거즈)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다"라며 "또 하나의 큰 우승"이라고 감탄했다. 영리하게 만들어낸 역전 레이스였다. 13바퀴 반을 도는 1500m 레이스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은 초반에 치고 나갔지만, 이후 페이스 조절에 나섰다. 사라울트와 엘리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가 앞으로 나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에 순위가 바뀌었다. 콘포르톨라와 사라울트가 힘이 떨어지면서 뒤로 처지기 시작했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둘은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마지막 스퍼트를 내면서 단숨에 1, 2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에 발을 들이밀었다. 이로써 김길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1차 대회 1500m 은메달에 이어 같은 종목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도 2차 대회 1500m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은 여자 1500m 결승을 앞두고도 금메달을 합작해냈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이정민(성남시청), 임종언(노원고)과 함께 출전한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2분14초15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언이 격차를 좁히고, 김길리가 추월한 뒤 최민정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갔다. 그 덕분에 네덜란드와 캐나다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한국은 종전 경기에서 단 1개의 메달도 따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틀어 모두 입상에 실패하며 노메달을 면치 못한 것. 남자 1500m에서 임종언과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고려대)이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종언은 준결승 7위에 그쳤고, 황대헌은 또 한 번 준결승에서 진로 방해로 실격 처리됐다. 최민정도 여자 1000m 결승에서 6위에 머물렀고, 여자 3000m 계주 팀은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와 충돌로 실격됐다.  하지만 역시 전통의 '효자종목'답게 한국 쇼트트랙은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최민정과 김길리를 중심으로 금메달 두 개를 획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황대헌도 남자 1000m 결승에 올랐다. 그는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ISU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3.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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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 그리고 우승! 손가락 열개 핀 안세영, 전무후무한 배드민턴 여제 등극

[OSEN=이인환 기자] 1,2,3,4,5,6,7,8,9 그리고 손가락 10개. 그리고 마지막 대회도 남았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 상대 통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45분 만에 와르다니를 쓰러뜨리며 압도적인 강함을 증명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35626달러(약 5200만 원)를 추가했다. 올 시즌 안세영의 우승 상금은 이미 10억 원을 훌쩍 넘겼다. 커리어 통산 상금 수입은 226만 달러(약 33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그는 첫 경기에서 29분 만에 셔나 리(뉴질랜드·145위)를 2-0(21-6, 21-6)으로 가볍게 눌렀고, 16강에선 33분 만에 둥추퉁(대만·59위)을 게임 스코어 2-0(21-7, 21-5)으로 제압했다. 8강과 4강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스이즈 마나미(일본·세계 5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8)로 꺾었고, 준결승전 역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상대로 2-0(21-8, 21-6)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그리고 결승까지 2-0 승리로 마무리하며 무실 게임 우승을 완성했다. 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 이날도 안세영은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손에 넣었다. 1게임에선 와르다니와 동점에 동점을 만드는 접전을 펼쳤다. 10-8로 앞서 나가다가 4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뒤처지기도 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금방 중심을 되찾았다. 그는 15-16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연달아 6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첫 게임을 따냈다.  결승전답게 2게임도 나름 팽팽했다. 안세영은 초반에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6-9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9-10에서 다시 5점을 잇달아 쓸어담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와르다니의 공격 범실까지 겹치면서 안세영이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점프 스매시로 매치 포인트를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 최초의 단일 시즌 10회 우승 대기록을 달성한 그는 크게 포효했다. 호주 오픈 공식 계정은 "안세영이 또 다시 해냈다! 또 다른 날, 또 다른 타이틀. 세계 최고 선수의 순수한 지배"라며 "안세영은 비범한 수비와 월드클래스 컨트롤을 자랑하며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챔피언"이라고 극찬했다. 기어코 새 역사를 쓴 안세영이다. 그는 이미 2025년에만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안세영은 여기에 호주 오픈 우승까지 추가하며 단일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여자 단식 기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업적이다. 2025년 승률은 무려 68승 4패로 94.4%에 달한다. 지난 2023년 자신이 기록했던 시즌 9승 기록도 2년 만에 넘어선 안세영. 그는 손가락 10개를 접었다가 차례로 편 뒤 너무 쉽다는 듯 양 손을 펼치며 가볍게 웃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특히 손가락 세리머니가 주는 의미는 더욱 컸다. 안세영이 전무후무한 대 기록을 앞두고 있기 때문. 다음달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대회도 남아있다. 안세영이 여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모모타 겐토(일본·은퇴)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작성한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까지 따라잡게 된다. 이날 호주 오픈 우승과 10개의 손가락을 펼친 순간 여러 배드민턴 팬들은 안세영의 다음 우승 세리머니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특히 안세영이 10번의 우승과 10개의 손가락에 펼친 것에 대해서 SNS에서 여러 배드민턴 팬들은 왕자의 세리머니라고 높게 평가했다. 만약 안세영이 시즌 마지막 대회도 우승한다면 상금 24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도 추가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과연 그가 어떠한 결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호주 오픈,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3.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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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레전드 기다려라' 안세영, 열 손가락 다 채웠다..."10번째 우승 신기록! 이제 딱 하나 남았다" BWF도 시선 집중

[OSEN=고성환 기자] 또 하나의 역사가 탄생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세계 최강' 안세영(23, 삼성생명)이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 상대 통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으로는 35626달러(약 52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올 시즌 안세영의 우승 상금은 이미 10억 원을 훌쩍 넘겼다. 커리어 통산 상금 수입은 226만 달러(약 33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만약 다음달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여기에 상금 24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까지 추가하게 된다. 안세영의 이번 우승으로 배드민턴 새 역사가 쓰였다. 그는 이미 2025년에만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안세영은 여기에 호주 오픈 우승까지 추가하며 단일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여자 단식 기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업적.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 2023년 안세영이 작성했던 시즌 9관왕이었다. 그는 2025년 무려 68승 4패, 승률 94.4%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독주를 선보이며 과거의 자신마저 뛰어넘었다. BWF도 "호주 오픈: 안세영의 No.10 타이틀"이라며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호주 오픈 우승으로 2025년 10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역대 단일 시즌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2번 시즈 와르다니의 도전을 21-16 21-14로 물리치는 데 단 4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제 2019년 모모타 겐토의 한 시즌 최다 11승 기록까지는 타이틀 단 한 개만 남았다"라고 조명했다. 호주 오픈 공식 계정 역시 "안세영이 또 다시 해냈다! 또 다른 날, 또 다른 타이틀. 세계 최고 선수의 순수한 지배"라며 "안세영은 비범한 수비와 월드클래스 컨트롤을 자랑하며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챔피언"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그는 첫 경기에서 29분 만에 셔나 리(뉴질랜드·145위)를 2-0(21-6, 21-6)으로 가볍게 눌렀고, 16강에선 33분 만에 둥추퉁(대만·59위)을 게임 스코어 2-0(21-7, 21-5)으로 제압했다. 8강과 4강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스이즈 마나미(일본·세계 5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8)로 꺾었고, 준결승전 역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상대로 2-0(21-8, 21-6)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그리고 결승까지 2-0 승리로 마무리하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이날도 안세영은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손에 넣었다. 1게임에선 와르다니와 동점에 동점을 만드는 접전을 펼쳤다. 10-8로 앞서 나가다가 4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뒤처지기도 했지만, 금방 중심을 되찾았다. 그는 15-16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연달아 6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초반에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6-9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9-10에서 다시 5점을 잇달아 쓸어담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점프 스매시로 매치 포인트를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 최초의 단일 시즌 10회 우승 대기록을 달성한 그는 크게 포효했다.  안세영은 이번 시즌 10번째 우승이 확정된 뒤 '셔틀콕 여제'다운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는 가슴을 두드리며 포효한 뒤 손가락 10개를 접었다가 차례로 폈다. 그리고는 너무 쉽다는 듯 양 손을 펼치며 여유롭게 웃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안세영은 "물론 이 10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는 건 매우 특별하다. 정말 행복하다. 기록을 세우고 싶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차근차근 생각하고 있다. 그저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라며 "호주 오픈은 정말 환상적이다. 내게 응원을 보내주는 모든 팬들과 여기서 받는 지지 때문"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세영은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아직 '왕중왕전' 격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도 남아있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만약 안세영이 여기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모모타 겐토(일본·은퇴)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작성한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까지 따라잡게 된다. 자연스레 역사상 최초의 BWF 올해의 여자 선수 3연패도 사실상 기정사실로 보인다. 올 시즌 안세영만큼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한 여자 선수는 없다. 그는 2023년과 2024년에도 올해의 선수를 받으며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BWF 올해의 여자 선수는 여자단식, 여자 복식, 혼합복식을 통틀어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인 만큼 워낙 수상이 어렵지만, 대망의 3연패에 근접한 안세영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호주 오픈, 대한배드민턴협회, BWF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3.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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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멈추지 않는다! 9연승 질주…'25득점' 모마 포함, 5명 두 자릿수 득점 폭발 [김천 리뷰]

[OSEN=손찬익 기자] 또 이겼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가 9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로 눌렀다. 김종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SBS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백업 선수 2명이 감기에 걸려 오늘 데려오지 않았다. 감기로 인해 컨디션 저하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가장 중요시 여겼다. 세터 이윤정에 대해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본인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겨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 에이스 실바를 막는 게 관건이 될 듯. 이에 김종민 감독은 "항상 실바에 대해 대비하더라도 워낙 공격력이 좋다 보니 어느 정도 줄 건 주고 다른 부분을 흔들어야 승산이 있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패배를 잊은 한국도로공사는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모마는 25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타나차(18득점), 강소휘(13득점), 김세빈, 이지윤(이상 12득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의 실바는 28득점으로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유서연, 최유림, 권민지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30득점을 올린 베논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로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남자부 최하위 삼성화재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23.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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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을 잊었다…안세영, 시즌 10승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올 시즌 1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절대강자의 위용을 거듭 뽐냈다. 안세영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오픈(수퍼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랭킹 7위)를 상대로 44분 만에 2-0(21-16 21-14)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14번의 국제대회에서 1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지난 2023년 자신이 세운 BWF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9회)을 스스로 갈아 치웠다. 32강전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무실세트 승리(2-0)로 마무리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호주오픈의 주인공 자리를 되찾았다. 1게임에서 안세영은 초반부에 과감한 공격으로 4연속 득점하며 먼저 치고나갔다. 하지만 이후 와르다니가 코트 구석구석을 공략하는 지능적 플레이로 반격하며 10-9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박빙의 흐름을 유지하던 승부는 막판 집중력 차이에서 결과가 갈렸다. 16-16 동점에서 안세영이 5연속 득점하며 게임을 가져갔다. 이어진 2게임 양상도 비슷했다. 와르다니가 10-9로 앞선 채로 반환점을 돌았지만, 이후 안세영이 역전에 성공한 뒤 차분히 리드를 지킨 끝에 7점 차로 여유 있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두 팔을 크게 휘두르며 포효한 안세영은 열 손가락을 펴 보이며 활짝 웃었다. 안세영은 ‘셔틀콕 여제’라는 별명다운 압도적 경기력으로 올 시즌 코트를 지배했다. 가장 높은 등급인 수퍼1000 대회에서 3차례(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우승했고 다음 등급인 수퍼750 대회를 5차례(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 제패했다. 수퍼500 등급인 이번 대회와 함께 수퍼300 대회(오를레앙 마스터스)도 한 차례 우승했다. 배드민턴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안세영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마저 제패하면 지난 2019년 남자단식의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회)과 동률을 이룬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8명(팀)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안세영은 지난 2021년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이후 3년(2022~24) 연속 결승행에 실패했다. 부상 후유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이전과 달리 올해는 최상의 몸 상태로 나설 수 있게 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안세영보다 먼저 시즌 10승을 달성한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26)-서승재(28·이상 삼성생명) 조도 11승에 도전한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1.23.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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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초차 금메달, 김준호의 질주

한국 빙속의 ‘단거리 베테랑’ 김준호(30)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김준호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3초99를 기록해 예닝 더 부(네덜란드·34초02)를 0.03초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17일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한국신기록인 33초78을 찍어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우승으로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의 기쁨을 맛보며 내년 동계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김준호는 동계올림픽에만 세 차례 출전한 단거리 종목 베테랑이다. 메달과 인연을 맺진 못 했지만, 꾸준히 국가대표로 뛰며 경기력을 유지했다.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은 월드컵 종합 성적을 합산해 결정한다. 김준호는 이번 금메달로 출전 뿐만 아니라 메달권 진입의 희망을 키웠다. 반면 남녀 쇼트트랙은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노 메달에 그치며 실망을 안겼다. 여자부 에이스 최민정은 23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31초127의 기록으로 최하위인 6위로 밀려났다. 한때 4위까지 올라섰지만, 결국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여자 1000m에선 김길리와 노도희가 8강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심석희와 김길리·이소연·노도희가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선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레이스 도중 이탈리아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이 나와 페널티를 받고 결선 진출 기회를 놓쳤다. 남자 선수들도 기대만큼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임종언은 1500m 준결선 3조 경기에서 7위를 기록했고, 500m 8강에서도 실격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황대헌 역시 15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진로 방해 판정을 받고 탈락했다. 한편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22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다. 파일럿 김진수와 브레이크맨 김형근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내년 동계올림픽이 열릴 대회장에서 메달권에 근접한 기록을 내며 전망을 밝혔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1.23.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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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박상진, 본선 진출 성공

〈예선 결승〉 ○ 박상진 9단 ● 자오천위 9단 장면⑩=박영훈 9단에게 물어보니 자오천위는 끈기가 좋고 종반이 강하다고 한다. 박상진의 기풍은 어떤가. “대범하고 모험적”이란 답이 돌아온다. 모험적이란 표현에서 박상진의 장래성을 느낀다. 하나 반집 승부로 얽힌 이 판에서는 아무래도 끈기 좋은 자오천위가 유리해 보인다. 올해 삼성화재배 통합 예선에서 한국은 중국에 많이 졌다. 예선 결승에서도 비보가 연거푸 울린다. 백5, 7이 확실한 승리를 놓쳤다. 흑8의 선수 삭감이 컸다. 이런 곳은 크기를 산술적으로 재기 어렵다. 직감이 중요하다. ◆AI의 계산=AI는 A로 한 점 잡는 대신 백1로 지켰으면 조금 넉넉히(1집반 정도) 이겼다고 한다. 하나 실전에서 백1 같은 수는 정말 두기 어렵다. A는 분명한 현찰인데 백1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하나 백1은 역끝내기다. 이곳을 놓쳐 다시금 반집 승부가 됐다. ◆실전 진행=반집이 왔다갔다하는 끝내기가 150수 이상 이어졌다. 301수까지 이어진 끝에 계가하니 백이 반집을 이겼다. 예선 결승은 모두 9판. 이중 한중전은 5판. 박상진 9단은 한중전에서 유일한 승자가 됐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5.11.23.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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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안세영·서승재' 배출한다...대한배드민턴협회, '2025 태국주니어 대회' 성공적 마무리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배드민턴 미래 국가대표 선수단이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25년 태국주니어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꿈나무선수 35명, 청소년대표팀 22명, 국가대표 후보선수 25명 등 총 82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했다. 선수단은 13세 이하(U13), 15세 이하(U15), 17세 이하(U17), 19세 이하(U19) 전 부문에서 고르게 활약하며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배드민턴 강국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쟁이 펼쳐졌다. 우리 선수단은 단식·복식·혼합복식 전 종목에서 안정된 기본기를바탕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현지 관계자들은 한국 선수단에 대해 "안정적인 경기운영, 높은 집중력, 체계적인 팀 운영, 경기 중 변화 대응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 미래 국가대표 육성 시스템이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각 연령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실전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체계적인 육성 구조가 점차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수단은 단체 생활, 경기 분석, 체력·멘탈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종합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유망 선수 조기 발굴 강화 ▲개인별 맞춤형 강화 프로그램 확대 ▲국제전 경험 확대 등 중장기 육성 전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안세영, 서승재처럼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할 신예를 발굴하기 위해, 꿈나무선수-청소년대표-국가대표후보선수-국가대표까지 이어지는 통합 육성 시스템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장기 로드맵도 제시하였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노력, 지도자들의 헌신, 협회와 학부모들의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 기반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3.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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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포디움' 中 귀화 린샤오쥔 부활했다! 500m 銀...'황대헌 실격' 한국 쇼트트랙은 노메달, 최민정도 1000m 6위

[OSEN=고성환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올 시즌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반면 한국 쇼트트랙은 하나도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린샤오쥔은 23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셋째 날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120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3위로 출발한 린샤오쥔은 경기 중반 인코스로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그는 후반에도 치열한 자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킨 '세계 최강' 윌리암 단지누(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 단지누는 40초 84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 2차 대회에서도 남자 500m 정상에 올랐던 그는 3차 대회에서도 기어코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3위는 또 다른 캐나다 선수 스티븐 뒤부아의 몫이었다. 그는 41초 505를 기록했다. 린샤오쥔에겐 뜻깊은 성과다. 올 시즌 월드투어에서 획득한 첫 개인 종목 메달이기 때문. 중국 '시나 스포츠'도 "린샤오쥔이 이번 시즌 개인 종목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중국의 유명 선수인 그는 앞선 두 번의 월드투어에선 부진했지만, 이번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린샤오쥔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예선이기도 한 두 차례 대회에서 모든 종목에 출전했으나 개인 종목 6개 모두 A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약 한 달간 휴식을 취한 뒤 린샤오쥔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는 남자 500m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며 8강 조 1위를 기록했고, 준결승에선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결승에선 3번 레인에서 출발했고, 캐나다 스타 단지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다른 중국 선수들이 부진했기에 린샤오쥔의 은메달이 더욱 돋보였다. 쑨룽과 류샤오앙도 나란히 남자 500m에 출전했지만, 쑨룽은 B 결승에 진출해 5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류사오앙은 아예 8강 탈락했다. 네덜란드 전지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린샤오쥔이다. 그는 이번 시즌 1차 대회에서 500m, 1000m, 1500m 세 종목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2차 대회도 같은 결말을 맞았다. 린샤오쥔은 주종목 500m와 1500m에서 일찌감치 반칙으로 실격 처리되며 패자부활전에 나설 자격조차 잃었다. 그나마 1000m 경기에선 70명 중 상위 2위 안에 들면서 극적으로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았지만, 8강에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그대로 탈락이 확정됐다. 중국 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이번 월드투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진출권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 린샤오쥔이 연이은 부진으로 포인트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중국 대표팀의 올림픽 티켓이 줄어들 위기에 빠졌다. 그러자 린샤오쥔은 2차 대회를 마친 뒤 약 한 달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절치부심했다. 그리고 주종목 500m에서 단지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포디움에 올랐다. 린샤오쥔은 쑨룽, 류샤오앙, 류샤오린과 함께 남자 5000m 계주 A조 결승에도 진출했다. 그는 이탈리아, 한국, 네덜란드 팀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틀어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남녀 에이스들이 총출동하고도 노메달을 면치 못한 것. 남자 1500m에서 임종언(노원고)과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고려대)이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종언은 준결승 7위에 그쳤고, 황대헌은 또 한 번 준결승에서 진로 방해로 실격 처리됐다. 여자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도 여자 1000m 결승에서 6위에 머물렀고, 여자 3000m 계주 팀은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와 충돌로 실격됐다. 그나마 이준서·이정민(성남시청), 임종언, 신동민으로 꾸려진 남자 5000m 계주 조가 준결승 1위로 결승에 오르며 메달 희망을 이어갔다. /[email protected] [사진] 소후, 신스포츠, ISU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3.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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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기록? 쉬운데요?' 안세영 또 해냈다! 女 단식 최초 '시즌 10승'..."하나부터 열까지 챔피언" 완벽한 'AN 시대' 열렸다

[OSEN=고성환 기자] 역시 세계 최강이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호주 오픈 '퍼펙트 우승'으로 시즌 10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 상대 통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45분 만에 와르다니를 쓰러뜨리며 압도적인 강함을 증명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35626달러(약 5200만 원)를 추가했다. 올 시즌 안세영의 우승 상금은 이미 10억 원을 훌쩍 넘겼다. 커리어 통산 상금 수입은 226만 달러(약 33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날도 안세영은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손에 넣었다. 1게임에선 와르다니와 동점에 동점을 만드는 접전을 펼쳤다. 10-8로 앞서 나가다가 4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뒤처지기도 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금방 중심을 되찾았다. 그는 15-16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연달아 6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첫 게임을 따냈다.  결승전답게 2게임도 나름 팽팽했다. 안세영은 초반에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6-9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9-10에서 다시 5점을 잇달아 쓸어담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와르다니의 공격 범실까지 겹치면서 안세영이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점프 스매시로 매치 포인트를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 최초의 단일 시즌 10회 우승 대기록을 달성한 그는 크게 포효했다. 특히 안세영은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그는 첫 경기에서 29분 만에 셔나 리(뉴질랜드·145위)를 2-0(21-6, 21-6)으로 가볍게 눌렀고, 16강에선 33분 만에 둥추퉁(대만·59위)을 게임 스코어 2-0(21-7, 21-5)으로 제압했다. 8강과 4강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스이즈 마나미(일본·세계 5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8)로 꺾었고, 준결승전 역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상대로 2-0(21-8, 21-6)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그리고 결승까지 2-0 승리로 마무리하며 무실 게임 우승을 완성했다. 호주 오픈 공식 계정은 "안세영이 또 다시 해냈다! 또 다른 날, 또 다른 타이틀. 세계 최고 선수의 순수한 지배"라며 "안세영은 비범한 수비와 월드클래스 컨트롤을 자랑하며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챔피언"이라고 극찬했다. 기어코 새 역사를 쓴 안세영이다. 그는 이미 2025년에만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안세영은 여기에 호주 오픈 우승까지 추가하며 단일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여자 단식 기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업적이다. 2025년 승률은 무려 68승 4패로 94.4%에 달한다. 지난 2023년 자신이 기록했던 시즌 9승 기록도 2년 만에 넘어선 안세영. 그는 손가락 10개를 접었다가 차례로 편 뒤 너무 쉽다는 듯 양 손을 펼치며 가볍게 웃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안세영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음달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대회도 남아있다. 안세영이 여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모모타 겐토(일본·은퇴)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작성한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까지 따라잡게 된다. 동시에 상금 24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도 추가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호주 오픈,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3.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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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 시즌 10관왕 달성…호주오픈 퍼펙트 우승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올 시즌 1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절대강자의 위용을 거듭 뽐냈다. 안세영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오픈(수퍼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랭킹 7위)를 상대로 44분 만에 2-0((21-16 21-14)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14번의 국제대회에서 1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지난 2023년 자신이 세운 BWF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9회)을 스스로 갈아 치웠다. 32강전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무실세트 승리(2-0)로 마무리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호주오픈의 주인공 자리를 되찾았다. 1게임에서 안세영은 초반부에 과감한 공격으로 4연속 득점하며 먼저 치고나갔다. 하지만 이후 와르다니가 코트 구석구석을 공략하는 지능적 플레이로 반격하며 10-9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박빙의 흐름을 유지하던 승부는 막판 집중력 차이에서 결과가 갈렸다. 16-16 동점에서 안세영이 5연속 득점하며 게임을 가져갔다. 이어진 2게임 양상도 비슷했다. 와르다니가 10-9로 앞선 채로 반환점을 돌았지만, 이후 안세영이 역전에 성공한 뒤 차분히 리드를 지킨 끝에 7점 차로 여유 있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두 팔을 크게 휘두르며 포효한 안세영은 열 손가락을 펴 보이며 활짝 웃었다. 올 시즌 10번째 승리와 함께 작성한 값진 기록을 자축하는 세리머니였다. 안세영은 올 시즌 ‘셔틀콕 여제’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가장 높은 등급인 수퍼1000 대회에서 3차례(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우승했고 다음 등급인 수퍼750 대회를 5차례(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 제패했다. 수퍼500 등급인 이번 대회와 함께 수퍼300 대회(오를레앙 마스터스)도 한 차례 우승했다. 배드민턴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안세영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마저 제패하면 지난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회)과 동률을 이룬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8명(팀)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안세영은 지난 2021년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이후 3년(2022~24) 연속 결승행에 실패했다. 부상 후유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이전과 달리 올해는 최상의 몸 상태로 나설 수 있게 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안세영보다 먼저 시즌 10승을 달성한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26)-서승재(28·이상 삼성생명) 조도 11승에 함께 도전한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1.23.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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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2인승 김진수팀, 시즌 첫 월드컵서 4위...올림픽 청신호

한국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김진수(강원도청)팀이 올림픽 시즌 치러진 첫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김진수팀은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6시즌 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분52초20에 결승선을 통과해 4위를 차지했다. 김진수팀은 파일럿 김진수(30)와 브레이크맨 김형근(26)으로 팀을 꾸렸다. 김진수가 월드컵 남자 2인승에서 4위권 성적을 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2월 17일 독일 알텐베르크 대회에서 3위, 12월 7일 같은 곳에서 열린 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메달은 놓쳤지만, 의미있는 레이스였다. 김진수팀은 1차 시기에서 11위에 그쳤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기록을 4위까지 끌어 올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1차 시기 각각 6위,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낸 3, 4번 구간에서 2차 시기는 모두 1위의 기록을 내 전체 기록을 크게 끌어 올리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김진수팀의 최종 기록은 우승한 요하네스 로크너 팀(1분51초15·독일)보다 1.05초 느렸다. 특히 이번 대회가 벌어진 곳은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썰매 종목이 치러질 트랙이다. 김진수팀은 올림픽 메달 입상 가능성을 키웠다. 썰매 강국인 독일 팀들이 1~3위를 휩쓸었다. 로크너 팀에 이어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이 1분51초49로 2위, 아담 아무르 팀이 1분51초75로 3위에 자리했다. 봅슬레이는 '찰나의 스포츠'로 불린다. 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려서다. 실제로 2016년 휘슬러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대회에서 원윤종팀(남자 2인승·1분43초41)은 러시아팀을 0.01초 차로 앞서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월드컵 금메달을 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독일팀과 캐나다팀은 100분의 1초까지 같아서(3분16초86) 공동 금메달을 땄다. 김진수는 "올림픽 트랙을 많이 공부했고, 테스트 주행하듯 차분하게 시합에 임한 것이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2차 시기에서 스타트와 주행이 모두 잘 맞아 떨어져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1.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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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성적 부진 책임지고 자진 사퇴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 김호철(70)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2일 김호철 감독이 성적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김호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오랜 시간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올 시즌 도중 자리를 떠나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들과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만드리라고 믿는다. 팀은 떠나지만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꼽혔던 IBK기업은행은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주전 공격수 이소영이 어깨 부상으로 퇴단했고, 주전 세터 김하경은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알리사 킨켈라도 아킬레스건 문제로 제대로 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1승 8패로 부진해 최하위로 밀려났다. 특히 22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화성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고, 김 감독의 사직도 최종 처리됐다.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IBK기업은행은 “후임 감독은 신중하게 선임할 계획이다.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우리의 방향성과 맞는 인물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한 김호철 감독은 2005년부터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러시앤캐시, 남자배구대표팀 등에서 사령탑을 지냈다. 이어 2021년 12월 내홍을 겪던 IBK기업은행의 사령탑으로 복귀해 팀을 수습했고, 올 시즌까지 감독 활동을 이어왔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1.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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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은메달 폭발!' 韓 충격 '여제' 최민정-황대헌 노메달... 한국 쇼트트랙, 계주 하나만 붙잡는 처참한 상황

[OSEN=우충원 기자]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쇼트트랙 왕국’ 한국이 충격적인 하루를 보냈다.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셋째 날 남녀 에이스들이 총출동했지만 끝내 단 하나의 메달도 건지지 못하며 낯선 무기력함에 빠졌다.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 31초 127로 6위에 머물렀다. 초반 뒤에서 흐름을 보다가 8랩을 지나며 단숨에 4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특유의 후반 스퍼트는 끝내 터지지 않았다. 마지막 바퀴에서 속도가 떨어지며 순식간에 최하위로 밀려나는 모습은 확실히 평소의 최민정과 거리가 멀었다. 같은 종목에서 나선 김길리(성남시청)와 노도희(화성시청)도 8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선 더 뼈아픈 장면이 나왔다.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길리, 노도희가 완벽한 흐름으로 1위 골인을 했지만 이탈리아 선수와의 접촉이 충돌로 판정되며 페널티가 주어져 결승 진출권을 빼앗겼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보다 판정의 쓰라림이 더 크게 남았다. 남자 대표팀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임종언(노원고)은 1500m 준결승에서 2분 18초 132로 7위에 그쳤고 500m에서는 준준결승에서 실격을 당했다. 황대헌(강원도청) 역시 1500m 준결승에서 누구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진로 방해 판정을 받아 탈락 처리되는 아쉬운 장면을 겪었다. 유일한 위안은 남자 5000m 계주였다. 이준서·이정민(성남시청), 임종언, 신동민(고려대) 조가 준결승 1위로 결승에 오르며 최소한의 체면을 지켰다. 하지만 한국 쇼트트랙이 계주 하나만 의지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위기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낸다.   한편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 대표로 뛰는 린샤오쥔(임효준)은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12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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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에뻬 ‘완전 접수’ 송세라, 시즌 6회 포디움 찍고 세계 정상 탈환

[OSEN=우충원 기자] 대한펜싱협회(회장사 SK텔레콤)는 펜싱 여자 에뻬 종목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총회에서 2024-2025 시즌 여자 에뻬 개인전 세계랭킹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제펜싱연맹은 매 시즌 종료 후 국제펜싱연맹 총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해 개인전, 단체전 등 종목별, 부문별 세계랭킹 1위 선수와 국가에 공식 시상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지난 7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종료 됐고 송세라가  여자 에뻬 개인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영예를 안았다. 송세라는 시즌 첫 대회인 2024년 11월 캐나다 벤쿠버 월드컵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시즌에 출전한 9개 대회(월드컵 4회, 그랑프리 3회,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6회 입상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이 같은 꾸준한 성적과 경기력은 단순 메달 수를 넘어, 시즌 누적 랭킹 포인트에서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 기반이 되었다. 펜싱의 키다리 아저씨인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인 최신원 회장이 현장을 찾아 송세라 선수의 세계랭킹 1위 수상을 직접 축하 및 격려했다.  최신원 회장은 총회 기간 동안 국제펜싱연맹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며, 한국 펜싱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아시아 지역 펜싱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 또한, 현장에서 송세라의 수상을 축하와 격려하며 “선수들의 국제무대 활약은 한국 펜싱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선수들의 성장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 했다. 송세라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 시즌에도 피스트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2026년에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만큼 아시안게임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협회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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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 월드컵 500m 금빛 질주

김준호(30·강원도청)가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땄다. 김준호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3초99를 기록, 예닝 더 부(네덜란드·34초02)를 0.03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17일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한국 신기록인 33초78로 동메달을 딴 김준호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에서는 이나현(한국체대)이 37초33으로 6위를 차지했다. 직전 1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의 세계기록을 경신한 펨케 콕(네덜란드·36초09)이 여자 500m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쇼트트랙 남녀 쇼트트랙은 2025~26 ISU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동반 부진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날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127의 기록으로 최하위 6위에 그쳤다. 김길리(성남시청)와 노도희(화성시청)는 8강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심석희(서울시청),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노도희가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이스 도중 이탈리아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이 나오며 아쉽게 페널티를 받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종언(노원고)은 남자 1500m 준결승 3조 경기에서 7위(2분18초132)에 그쳐 결승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고, 남자 500m 8강에서도 실격 판정을 받았다. 황대헌(강원도청)도 15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진로 방해 판정을 받고 탈락했다. 그나마 이준서, 이정민(이상 성남시청), 임종언, 신동민(고려대)이 출전한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500m 결승에서 41초120의 기록,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40초849)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1.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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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투데이] 베트맨, 11월 건전화 캠페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 마감 임박

베트맨, 11월 30일(일)까지 건전구매 바로알기 및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는 이벤트 진행 배달의 민족 상품권, 스타벅스 한끼 세트, 맘스터치 사이버거 세트, 벳볼 500개 등 푸짐한 경품 증정 ‘스포츠토토 건전하게 이용하고 푸짐한 경품도 받아 가세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2025년 11월 건전화 캠페인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 이벤트가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에서는 고객들이 체육진흥투표권을 더욱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베트맨을 통해 매월 ‘건전화 이벤트’를 기획해 제공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베트맨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후 ‘건전구매 바로알기’ 버튼을 이용한 건전화 영상 시청과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하면 캠페인 응모가 자동으로 완료된다. 먼저, ‘건전구매 바로알기’는 스포츠토토에 대한 올바른 구매 방법을 익히고, 건전하게 즐기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동영상이다. 해당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다운로드 시 벳볼 500개(1인 1회)가 지급되며, 바탕화면에 다운로드 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세 가지로 구성된 건전화 프로그램은 ‘셀프 진단평가’와 ‘셀프 구매계획’, ‘셀프 휴식계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프로그램에 한 번씩 참여를 완료하면 된다.  ‘셀프 진단평가’란 회원 스스로 자신의 게임 성향을 진단해 게임 몰입도를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셀프 구매계획’은 과도한 몰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한 주 동안 구매 한도와 횟수를 미리 설정하는 시스템이다. 마지막 ‘셀프 휴식계획’은 스스로 스포츠토토 구매 휴식기를 약속하고 쉬어 가는 캠페인이다.  ‘건전구매 바로알기’와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완료한 참여자들은 이번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배달의 민족 상품권 3만 원권(30명)과 스타벅스 간편한 한끼세트(90명), 맘스터치 싸이버거 세트(180명) 교환권을 증정한다.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1인 1회에 한해 베트맨 사이트 내의 다양한 경품 응모가 가능한 벳볼 500개도 지급된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오는 11월 30일(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2월 1일(월)에 공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베트맨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찬익

2025.11.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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