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맞대결 상대지만 싸우는 이유가 다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FIFA 랭킹 21위)은 오는 2일 이란전을 시작으로 필리핀, 호주와 조별리그 A조 경기를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8강 진출은 무난해 보이지만, 진짜 문제는 그 이후다. 일본(8위), 북한(9위) 등 '넘사벽' 강팀들이 버티고 있는 토너먼트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실 4년 전 인도 대회 때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에 박수가 쏟아졌다. 당시엔 대진운도 따랐고, 환경이 열악하다는 인식 덕분에 성적에 대한 압박도 덜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180도 다르다. 대회 전부터 불거진 '대우 논란'이 팬들의 인내심을 바닥내버렸기 때문이다. 발단은 일부 선수들의 성명서였다. 남자 대표팀과의 차등 규정을 개선해달라며 '비즈니스석 제공'을 요구했고, 심지어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아시안컵을 '보이콧'하겠다는 으름장까지 놓았다.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백기를 들며 주요 국제대회 본선에 한해 비즈니스석 제공을 약속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관중 동원력이나 시장성에서 비교가 안 되는데 대우만 똑같이 해달라는 건 과욕"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베테랑' 조소현(38·핼리팩스)의 SNS 게시글은 불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 여자 대표팀이 명품 브랜드 프라다 단복을 입는다는 소식에 "한국은 이런 거 없나?"라는 글을 올린 것. 비즈니스석 논란으로 여론이 험악한 상황에서 마치 "우리도 명품 입혀달라"는 투정으로 비치기에 충분했다. 논란이 커졌음에도 조소현은 별다른 해명 없이 침묵하고 있다. 결국 이번 여자 축구 대표팀에 대해서 세간의 인식은 '비즈니스석 요구'와 '명품 단복 타령' 등 장외 논란으로 가득찼다. 태극마크의 자긍심보다 '의전'을 앞세운 베테랑들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이번 대회에서 성적으로 증명하지 못한다면, 여자 축구는 동정표조차 얻지 못하는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비즈니스석을 타고 날아가 호주에서 마지막 담금질 중인 대표팀에게 남은 건 실력 입증뿐이다. 비즈니스석과 프라다 단복 투정으로 뜨겁게 이슈를 만든 한국과 달리 이란 여자 축구 대표팀은 국가적 위기에 봉착했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이 이란 본토를 강타했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은 이미 호주에 입성한 상태지만 어수선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렇기에 더욱 더 이란 여자 축구 대표팀은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AFC 역시 전폭적인 후원을 약속한 상태다. AFC는 "대회 참가 중인 이란 여자대표팀 및 관계자들과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기자 회견에 나선 이란의 마르지예흐 자파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이란 여성들의 잠재력을 보여줄 기회"라면서 "리그 종료 후 세 차례 훈련 캠프를 진행했고, 호주에서도 의미 있는 훈련을 소화했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AFC 캡쳐.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8:45
[OSEN=이인환 기자] 본토가 공습 당하고 있는 이란 여자 축구 대표팀이 투지를 불태웠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FIFA 랭킹 21위)은 오는 2일 이란전을 시작으로 필리핀, 호주와 조별리그 A조 경기를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8강 진출은 무난해 보이지만, 진짜 문제는 그 이후다. 일본(8위), 북한(9위) 등 '넘사벽' 강팀들이 버티고 있는 토너먼트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실 4년 전 인도 대회 때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에 박수가 쏟아졌다. 당시엔 대진운도 따랐고, 환경이 열악하다는 인식 덕분에 성적에 대한 압박도 덜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180도 다르다. 대회 전부터 불거진 '대우 논란'이 팬들의 인내심을 바닥내버렸기 때문이다. 발단은 일부 선수들의 성명서였다. 남자 대표팀과의 차등 규정을 개선해달라며 '비즈니스석 제공'을 요구했고, 심지어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아시안컵을 '보이콧'하겠다는 으름장까지 놓았다.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백기를 들며 주요 국제대회 본선에 한해 비즈니스석 제공을 약속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관중 동원력이나 시장성에서 비교가 안 되는데 대우만 똑같이 해달라는 건 과욕"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베테랑' 조소현(38·핼리팩스)의 SNS 게시글은 불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 여자 대표팀이 명품 브랜드 프라다 단복을 입는다는 소식에 "한국은 이런 거 없나?"라는 글을 올린 것. 비즈니스석 논란으로 여론이 험악한 상황에서 마치 "우리도 명품 입혀달라"는 투정으로 비치기에 충분했다. 논란이 커졌음에도 조소현은 별다른 해명 없이 침묵하고 있다. 결국 이번 여자 축구 대표팀에 대해서 세간의 인식은 '비즈니스석 요구'와 '명품 단복 타령' 등 장외 논란으로 가득찼다. 태극마크의 자긍심보다 '의전'을 앞세운 베테랑들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이번 대회에서 성적으로 증명하지 못한다면, 여자 축구는 동정표조차 얻지 못하는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비즈니스석을 타고 날아가 호주에서 마지막 담금질 중인 대표팀에게 남은 건 실력 입증뿐이다. "대우받고 싶으면 실력으로 보여달라"는 팬들의 요구는 당연하다. 여기에 경기를 앞두고 이란 여자 축구 대표팀에게 악재가 터졌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이 이란 본토를 강타했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은 이미 호주에 입성한 상태지만 어수선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이란 여자 축구 대표팀은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AFC 역시 전폭적인 후원을 약속한 상태다. AFC는 "대회 참가 중인 이란 여자대표팀 및 관계자들과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기자 회견에 나선 이란의 마르지예흐 자파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이란 여성들의 잠재력을 보여줄 기회"라면서 "리그 종료 후 세 차례 훈련 캠프를 진행했고, 호주에서도 의미 있는 훈련을 소화했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장 자흐라 간바리 역시 "대회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월드컵 진출을 꿈꾸고 있다"며 "강한 정신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AFC 캡쳐.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3:19
[OSEN=이인환 기자] 중동의 축구 강호 이란이 전쟁의 포화 속에 결국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포기할 위기에 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군사 행동으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빠진 이란 축구 연맹이 직접 '기권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이란 축구 연맹의 메흐디 타지 회장이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기권 가능성을 공식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지 회장은 국영 방송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정상적인 월드컵 준비와 개최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라며 "스포츠 부서 책임자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기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개탄했다. 현재 이란 국내 리그는 전면 중단됐으며 재개 기약조차 없는 상태다. 하메네이 사살 등 급박한 정세 속에서 축구는 더 이상 이란 국민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란은 이번 본선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적국'인 미국 본토에서 치러야 하는 대진이었기에 입국 비자 문제와 안전 보장 등 현실적인 장벽이 높았다. FIFA 랭킹 20위로 아시아 최강팀 중 하나인 이란의 불참이 가시화되면서, 공석이 된 'G조'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란은 이번 대회에서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한 조에 편성되어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터라 아쉬움은 더 크다. FIFA 규정에 따르면 본선 진출국이 기권하거나 참가 금지 처분을 받을 경우, 대체 팀은 "해당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팀 중 가장 순위가 높은 팀" 또는 "예선 탈락 팀 중 해당 지역 내 최상위 순위 팀"이 차지하게 된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아깝게 본선행을 놓친 UAE(아랍에미리트)가 가장 유력한 수혜자로 꼽힌다. 혹은 이라크가 이란의 G조 자리에 직행하고, UAE가 이라크의 기존 플레이오프 자리를 대신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어떤 방식이든 아시아 내에서 실력으로 '다음 순번'을 기다리던 팀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구조다. 반면, 이란의 비극을 틈타 '무혈입성'을 꿈꾸던 중국 축구에는 냉혹한 판결이 내려졌다. '넷이즈'는 "어떤 상황에서도 FIFA 규정에 따라 18강 예선에서 조기 탈락한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란을 대신해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다"라고 못 박았다. 실력으로 이미 자격을 상실한 팀에게 '어부지리' 행운은 주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편 이란의 빈자리를 채울 팀이 누가 될지는 조만간 FIFA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노력 없이 요행만 바라던 이들에게 월드컵의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페인 마르카 캡쳐.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3:00
세계적 드림카를 타고 금의환향한 한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여제’ 김길리(22)가 특별한 다음 행보를 공개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샤넬 모델 발탁을 암시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김길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샤넬 뷰티 인스타그램이 공개한 영상 일부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김길리를 비롯한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의 훈련 장면과 화보 촬영 모습이 담겼다. 김길리는 헬멧을 쓰고 스케이팅을 하는 장면이 일부 공개됐다. 샤넬이 선정한 모델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했던 르네 몽고메리(40·미국)를 비롯해 다이빙 올림피언 가브리엘라 아군데스(26·멕시코), 장대높이뛰기 현역 선수 마리-줄리 보니(25·프랑스), 수영 유망주 썸 유엣 신디 청(20·홍콩)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선 암벽등반의 1인자라고 불리는 김자인(38)과 김길리가 모델로 발탁됐다. 눈길을 끄는 선수는 역시 동계 종목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김길리다. 최근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김길리는 여자 15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또, 여자 1000m 동메달까지 더해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 사이 위상도 달라졌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을 확실히 굳혔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마치 시속 300㎞로 달리는 이탈리아 명차 브랜드 람보르기니와 닮았다고 해서 생긴 애칭이다. 또, 지난달 24일 귀국 현장에선 람보르기니가 김길리를 위해 최고급 SUV 우루스를 마련해 집까지 배웅하는 ‘쇼퍼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한 빙상계 관계자는 “이번 대회 유일한 2관왕인 김길리를 향해 광고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실력은 검증됐고, 스타성도 입증된 터라 인기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28. 22:10
[OSEN=길준영 기자]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 OK금융그룹은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해외 전지훈련은 3월 28일 개막하는 ‘2026 전국 럭비 실업 리그(이하 실업 리그)’를 대비해 현지 팀과의 합동훈련 및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려 팀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읏맨 럭비단은 지난 1월 전라남도 해남에서 실시한 1차 전지훈련에서 체력 강화와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으며, 2월 경상남도 거제에서 진행한 2차 전지훈련에서는 전술·전략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두 차례 국내 전지훈련에서 다진 체력과 팀워크를 실전 무대에서 완성하는 것이 이번 해외 전지훈련의 핵심 과제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합류해 처음으로 ‘완전체’ 전력을 가동한다. 읏맨 럭비단은 짐바브웨 국가대표 출신 고드윈 망겐제, 제프 마코니, 트레버 구르웨, 딜런 우테테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딜런은 지난해 읏맨 럭비단에서 뛰며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완전체로 첫 담금질에 나서는 읏맨 럭비단은 세츠난대학 럭비부와의 합동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점검하고, 일본 럭비 리그원 디비전2 소속 NTT 도코모와의 테스트 매치를 통해 실전 감각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3년 실업팀 전환 이후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지원 속에 꾸준히 성장해온 읏맨 럭비단은 올해 첫 대회인 실업리그 우승에 도전하며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오영길 감독은 “이번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실업리그 개막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팀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읏맨 럭비단을 위해 매년 두 차례 해외 전지훈련 지원과 코칭스태프 영입 등,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최윤 회장은 읏맨 럭비단뿐만 아니라 한국 럭비계 전반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을 역임한 최윤 회장은 금융사 최초의 럭비 실업구단인 ‘읏맨 럭비단’ 창단을 비롯해 럭비선수 특별채용, 중·고교 럭비부 및 국가대표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럭비 저변 확대에 힘썼으며 올해 1월 3일에는 ‘제2회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 럭비 문화의 상징적 무대인 ‘하나조노 고교럭비 전국대회’를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2월 24일에는 대한민국 럭비의 저변 확대와 학교체육 기반 강화를 목표로 출범한 '대한태그럭비협회'에 상임고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평소 럭비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해온 최 회장은 비교적 안전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태그럭비의 활성화를 통해 럭비의 핵심 가치를 보다 폭넓게 확산시키고, 학생들이 ‘공부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선진국형 스포츠 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8. 22:00
알파인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간판 이상호가 동계올림픽의 아쉬운 부진을 딛고 다시금 톱클래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상호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폴란드 크리니차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마우리치오 보르몰리니(이탈리아)에 0.71초차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슬로베니아 대회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포디움에 오르며 정상급 경기력을 재확인시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이 대회와의 각별한 인연도 이어갔다. 이상호는 지난달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금메달 후보로 주목 받았지만, 토너먼트로 치른 결선 16강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해 일찌감치 탈락했다. 대신 대표팀 동료 김상겸이 강자들을 줄줄이 꺾고 은메달을 목에 걸며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며 환호한 이후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 8강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터라 이번 대회 부진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지만, 이상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올림픽 이후 첫 월드컵에서 곧장 2위에 오르며 월드클래스 경기력을 거듭 입증했다. 이상호는 예선에서 전체 2위로 레이스를 마친 뒤 상위 16명이 토너먼트로 맞붙는 결선에서 16강과 8강, 4강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이 걸린 마지막 승부에서 아쉽게 패했다. 한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상겸은 예선에서 28위에 그쳐 16명이 경쟁하는 결선에 오르지 못 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2.28. 21:23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 홈페이지 및‘1899-1119’로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 및 이용자, 홍보자 신고 가능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법스포츠도박 관련 신고 당부…한국스포츠레저,“불법스포츠도박으로 인한 피해 사례 줄일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는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를 통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행위 신고할 경우,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는 점을 알렸다.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에서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자 및 이용자, 홍보자 등 관련 행위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신고는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 홈페이지(cleansports.kspo.or.kr) 또는 전화(1899-1119)를 통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불법스포츠도박을 운영하는 행위를 신고할 경우,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 경기의 승부조작과 관련된 행위에 대해서는 최대 5,000만 원, 불법스포츠도박 ▲이용 ▲홍보 ▲시스템 설계 ▲중계·알선 ▲운동경기 정보 제공 등의 행위 신고는 최대 1,5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신고하려면, 메인 페이지에 접속하여 본인 인증 후 사이트 주소(URL), 접속 정보(아이디·비밀번호·추천인 등)를 입력하고 채증 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이후 제보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건당 1만 5,000원, 1인당 최대 150만 원 한도 내에서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단, 무제한 동일 도박사이트 복제 및 URL 생성 기능이 있는 불법도박 사이트에 대해서는 해당사이트의 최초 신고자 외 신고포상금이 제한될 수 있다.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입금 계좌 신고는 사이트 신고와 함께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심의 결과에 따라 건당 10만 원의 포상금(한도 무제한)이 지급된다. 단, 포상금 지급 결과 혹은 안내 내용은 휴대폰 문자(LMS) 전송 방법을 통해 통지되기 때문에 신고자는 신고센터에 등록된 개인 휴대폰 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를 통한 사회적 피해 사례가 매해 증가하고 있다”며, “신고 포상제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손찬익
2026.02.28. 17:56
[OSEN=홍지수 기자] 대한민국 격투기 유망주의 산실, 로드FC 센트럴리그가 원주 오피셜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로드FC는 28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위치한 로드FC 오피셜짐에서 제 79회 로드FC 센트럴리그를 개최했다. 이날 120경기, 총 240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그동안 수련한 기량을 겨뤘다. 현장에 강원특별자치도 MMA 총협회 김종대 회장, 원주시 MMA 총협회 김태위 회장, 울진군 MMA 총협회 정원수 회장, 울진군 MMA 총협회 정민석 부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상자로 나섰다. 센트럴리그는 초등부부터 시작, 중등부, 세미프로리그, 하비리그 순으로 진행됐다. 안전을 위해 의료진이 대기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심판들도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 결과 로드FC 센트럴리그는 120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큰 부상을 당하는 선수 없이 안전하게 치러졌다. 아마추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로드FC는 오는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6를 개최한다. 로드FC의 2026년 첫 넘버시리즈로 메인 이벤트에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33, 로드FC 김태인짐)과 세키노 타이세이(26, KAMISU GANG)의 헤비급 타이틀전, 코메인 이벤트로는 ‘아시아 전설’ 김수철(35, 로드FC 원주)과 ‘제주짱’ 양지용(30, 제주 팀더킹)의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이 치러진다. [굽네 ROAD FC 076 2부 / 3월 15일 장충체육관 오후 5시] [헤비급 타이틀전 김태인 VS 세키노 타이세이]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라이트급 박시원 VS 완데르송 페레이라] [밴텀급 김현우 VS 장예성] [아톰급 박서영 VS 홍윤하] [-75kg 계약체중 홍영기 VS 박현빈] [굽네 ROAD FC 076 1부 / 3월 15일 장충체육관 오후 2시] [라이트급 한상권 VS 자혼기르 사이달리예프] [헤비급 킥복싱 매치 이호재 VS 박현승] [라이트급 김산 VS 강현빈] [밴텀급 최영찬 VS 김진국] [밴텀급 김준석 VS 김지경] [플라이급 황덕영 VS 이신우] [-50kg 계약체중 김수영 VS 정민지] [밴텀급 윤현석 VS 차민혁] [라이트급 장재욱 VS 조준형] [플라이급 배성진 VS 이준호]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28. 15:40
[OSEN=홍지수 기자] 대한산악연맹은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산악-아이스클라이밍)가 27일부터 28일까지 경북 청송군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됐으며, 리드 종목에 출전한 신운선(경기, 애스트로맨)이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클라이밍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산악연맹과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은 남녀 일반부 리드와 스피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는 이틀간 열렸으며, 첫째 날에는 남·녀 리드 예선 및 준결승과 스피드 예선 경기가 펼쳐졌고, 둘째 날에는 남·녀 리드 및 스피드 결승 경기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집중력 있는 등반과 빠른 기록 경쟁을 선보이며 아이스클라이밍 특유의 박진감을 보여줬다. 경기 결과, △남자 일반부 리드 1위는 이영건(전남, 월출마당산악회), △여자 일반부 리드 1위는 신운선(경기, 애스트로맨)이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스피드 1위는 박동현 (경기, 드라이툴링클럽), △여자 일반부 스피드 1위는 김혜준(충북, 타기클라이밍센터)이 각각 기록했다. 또한 △종합순위 1위는 충청북도산악연맹이 차지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로,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 점검하고 차기 시즌을 준비하는 의미있는 무대가 됐다. 특히 리드와 스피드 종목 모두에서 수준높은 경기가 이어지며 국내 아이스클라이밍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28. 14:20
[OSEN=이인환 기자] 실력보다 대접이 먼저인가.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출격을 앞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역대급 사면초가에 빠졌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FIFA 랭킹 21위)은 오는 3월 2일 이란전을 시작으로 필리핀, 호주와 조별리그 A조 경기를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8강 진출은 무난해 보이지만, 진짜 문제는 그 이후다. 일본(8위), 북한(9위) 등 '넘사벽' 강팀들이 버티고 있는 토너먼트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실 4년 전 인도 대회 때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에 박수가 쏟아졌다. 당시엔 대진운도 따랐고, 환경이 열악하다는 인식 덕분에 성적에 대한 압박도 덜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180도 다르다. 대회 전부터 불거진 '대우 논란'이 팬들의 인내심을 바닥내버렸기 때문이다. 발단은 일부 선수들의 성명서였다. 남자 대표팀과의 차등 규정을 개선해달라며 '비즈니스석 제공'을 요구했고, 심지어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아시안컵을 '보이콧'하겠다는 으름장까지 놓았다.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백기를 들며 주요 국제대회 본선에 한해 비즈니스석 제공을 약속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관중 동원력이나 시장성에서 비교가 안 되는데 대우만 똑같이 해달라는 건 과욕"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베테랑' 조소현(38·핼리팩스)의 SNS 게시글은 불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 여자 대표팀이 명품 브랜드 프라다 단복을 입는다는 소식에 "한국은 이런 거 없나?"라는 글을 올린 것. 비즈니스석 논란으로 여론이 험악한 상황에서 마치 "우리도 명품 입혀달라"는 투정으로 비치기에 충분했다. 논란이 커졌음에도 조소현은 별다른 해명 없이 침묵하고 있다. 결국 이번 여자 축구 대표팀에 대해서 세간의 인식은 '비즈니스석 요구'와 '명품 단복 타령' 등 장외 논란으로 가득찼다. 태극마크의 자긍심보다 '의전'을 앞세운 베테랑들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이번 대회에서 성적으로 증명하지 못한다면, 여자 축구는 동정표조차 얻지 못하는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비즈니스석을 타고 날아가 호주에서 마지막 담금질 중인 대표팀에게 남은 건 실력 입증뿐이다. "대우받고 싶으면 실력으로 보여달라"는 팬들의 요구는 당연하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일본이나 북한에 무기력하게 무너지거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다면 그동안 쌓아온 여자 축구의 입지는 순식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다. 축구는 입이나 SNS로 하는 것이 아니다. 비즈니스석의 안락함과 명품 단복의 화려함보다 중요한 건 그라운드에서의 투혼이다. 논란을 잠재울 유일한 방법은 '감동적인 경기력'뿐이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를 고려할 때 반전의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 여자 축구의 잔혹한 현실이다.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가, 아니면 논란을 실력으로 덮을 것인가. 여자 대표팀의 아시안컵 여정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부담감 속에 시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8. 9:00
[OSEN=이인환 기자] 대한민국 피겨의 '보그 여신' 이해인(21·고려대)과 핑크빛 열애설로 전 세계를 달구던 '4회전의 신' 일리야 말리닌(21·미국)이 역대급 스캔들에 휘말렸다. 미국 '빌리드'는 28일(한국시간) "말리닌의 바람 소동이 발발해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언론을 중심으로 이해인과의 '고양이 카페 데이트' 전해졌던 말리닌이 클럽에서 의문의 여성과 밀착 댄스를 추는 동영상이 유출된 것이 발단이다. 이해인은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총점 210.56점으로 8위에 오르며 한국 여자 피겨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갈라쇼에서 선보인 ‘저승사자’ 콘셉트와 K팝 댄스는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으며, '보그 이탈리아'가 선정한 '올림픽 톱 5 룩'에서 2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미국 매체 ‘빅리드’에 따르면, SNS를 통해 확산된 영상 속 말리닌은 한 금발 여성과 연인 이상의 거리감으로 몸을 밀착시킨 채 춤을 추고 있었다. 조사 결과, 이 여성은 과거 전미 챔피언십 2회 우승자이자 2014 소치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인 그레이시 골드(30)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들의 만남이 단순한 친분을 넘어선 '부적절한 관계'라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레이시 골드는 지난해 피겨 스케이트 전 캐나다 대표인 남 응우옌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소동은 그레이시 골드의 남자친구인 남 응우옌이 직접 입을 열면서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달았다. 응우옌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 이름을 변경하고, 골드의 외도를 비난하는 메시지를 리트윗하며 배신감을 표출했다. 응우예은 "말리닌은 유명한 스케이터다. 그레이시가 일리야와 부적절한 댄스를 선보이며 나를 배신했다. 당신의 파트너가 똑같은 짓을 한다고 상상해봐라"라며 울분을 토했다. 사실상 말리닌이 남의 여자를 가로챘다는 폭로를 감행한 셈이다. 논란이 커지자 응우옌은 "지난 며칠간 혼란스러웠다. 미숙한 행동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라며 사과문을 올렸지만 오히려 이는 "말리닌과 골드의 밀착 동영상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꼴이 되어 불에 기름을 부었다. 말리닌의 해당 루머에 대해 일부 피겨 팬들은 "선배의 여자를 뺐았다"라거나 "실력은 4회전 점프인데 인성은 실격이다"라고 지적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야후스포츠 캡쳐.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8. 8:59
[OSEN=이인환 기자] 실력으로 안 되면 하늘의 계시라도 바라는 걸까.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치며 '남의 잔치'를 구경하게 된 중국 축구가 역대급 설레발을 치고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28일(한국시간) 중동 정세 불안을 언급하며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월드컵 참가가 불투명해졌다”라며 “이란이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나 FIFA의 징계로 불참하게 될 경우, 아시아 예선 순위에 따라 중국에도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그야말로 ‘안드로메다행’ 분석을 내놨다. 내용을 뜯어보면 가관이다. 이란이 퇴출당해 빈 자리가 생기면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한 팀 중 시장 가치와 FIFA 랭킹(중국 기준)이 높은 팀이 대체자로 지목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돈이 되니까 FIFA가 우리를 뽑아줄 것”이라는 자본주의적 망상에 가까운 논리다. 하지만 이는 축구 규정의 ‘ㄱ’자도 모르는 발언이다. 백번 양보해 이란의 빈 자리가 생긴다 하더라도, FIFA의 대체국 결정 우선순위는 플레이오프 최종 단계에서 아깝게 떨어진 이라크나 UAE, 혹은 인도네시아 등 실력이 검증된 팀들에게 돌아간다. 아시아 예선 초반부터 무기력하게 무너진 중국은 아예 고려 대상조차 아니다. 특히 중국의 이런 행태가 더욱 조롱받는 이유는 최근 스페인 축구대표팀으로부터 당한 ‘개망신’ 때문이다. 최근 중국 축구협회는 월드컵 우승 후보인 스페인에 평가전을 제안했으나, 스페인 측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전술적으로 유사하고 전력이 더 강한 팀과 붙고 싶다”며 중국 대신 이라크를 파트너로 낙점했다. 당시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스페인은 본선에서 만날 아시아 팀들을 대비해 이라크를 선택했다. 중국은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즉 세계 최강팀 눈에 중국은 이라크보다 한참 아래인 ‘연습 상대조차 안 되는 팀’으로 낙인찍힌 것이다. 평가전 파트너 경쟁에서도 이라크에 밀린 주제에, 이제는 이라크가 차지해야 할 ‘이란의 빈 자리’까지 넘보고 있으니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실소할 수밖에 없다. 인도적 차원에서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란 선수들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며 피눈물 나는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비극적인 상황을 두고 ‘월드컵 대진운’ 운운하며 주판알을 튕기는 중국 언론의 태도는 뻔뻔함을 넘어 비인도적이라는 지적이다. 미국의 비자 문제 역시 중국의 희망과는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와 정치를 분리하는 국제 관례상 선수단에 대한 특례 입국은 보장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이 바라는 ‘공짜 티켓’은 물리적으로도, 규정상으로도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실력이 안 되면 입이라도 다물어야 하건만, 중국 축구는 고질적인 실력 부족을 ‘운’으로 덮으려는 애처로운 몸부림만 반복하고 있다. 공은 둥글지만, 그 공이 실력 없는 팀의 골문으로 저절로 굴러 들어가는 기적은 월드컵 역사에 없다. 중국 축구의 이번 ‘행복 회로’는 본선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가리기 위한 비겁한 변명에 불과하다. 노력 없이 어부지리만 노리는 중국 축구의 현실에 전 세계 축구계는 “축구는 입이 아니라 발로 하는 것”이라며 싸늘한 일침을 가하고 있다. 남의 잔치가 된 월드컵을 지켜보며 이란의 빈 자리라도 훔치고 싶어 하는 중국의 망상은, 결국 스스로가 아시아 무대에서 얼마나 도태되었는지를 증명하는 서글픈 자화상일 뿐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8. 8:39
[OSEN=이인환 기자] 미국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국적을 갈아치우며 ‘돈방석’에 앉은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아이린 구(22·중국명 구아이링)를 향한 미국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스 사이트 ‘블래스트’는 27일(현지시간) 아이린 구의 출생 증명서를 입수해 보도하며 “새로운 수수께끼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입수된 서류에 따르면, 2003년 9월 3일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퍼시픽 메디컬 센터에서 태어난 아이린 구의 출생 기록에 어머니 양구 씨의 이름만 기재되어 있을 뿐, 아버지란은 ‘공백’으로 남겨져 있었다. 그동안 아이린 구의 아버지는 미국 명문 하버드 대학 출신의 미국인이라는 설이 파다했으나, 이번 서류 확인을 통해 정식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언론은 “아버지가 미국인인 것이 확인되어야 미국 대표 출전 자격이 확실시되는데, 이 기록이 공백인 점은 매우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서 유소년 스노보드 선수로 성장한 아이린 구는 지난 2019년, 미·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던 시기에 돌연 국적을 중국으로 변경하며 미국 내에서 ‘배신자’ 낙인이 찍혔다. 당시 아이린 구는 “어려운 결단이었다”며 감정에 호소했지만, 실상은 ‘머니 게임’이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최근 유출된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아이린 구와 또 다른 미국 출신 귀화 선수 비벌리 주(주이) 두 명을 영입하기 위해 3년간 총 200억 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미국 누리꾼들은 “돈을 위해 조국과 국적을 팔아넘긴 전형적인 용병”이라며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행 선택 이후 아이린 구의 통장은 말 그대로 ‘폭발’했다. 루이비통, 티파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광고탑으로 활동하며 2025년 한 해에만 약 36억 엔(약 320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도됐다. 이번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중국 내에서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졌지만, 서방 세계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이런 논란에 더욱 불을 붙인 것이 이번 출생 기록 공백인 것. 아버지의 이름이 없다는 초유의 미스터리까지 터지며 전 세계가 술렁이고 있다. 22억 원에 달하는 국적 매수 비용 유출에 이어 36억 원의 광고 수익까지, 그를 향한 미국 내 비난 여론은 이제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다. 어머니 양구 씨의 화려한 이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베이징대 출신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였던 그녀는 미국으로 건너가 록펠러대와 스탠퍼드 MBA를 졸업한 ‘엘리트’다. 그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린 구가 철저히 계산된 ‘비즈니스적 국적 세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는 이유다. 조국을 등지고 거액의 돈을 선택한 ‘스키 천재’ 아이린 구. 이제는 출생의 비밀까지 불거지며 그녀가 감춰온 진실이 무엇인지 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8. 8:34
[OSEN=이인환 기자] "우리랑 급이 맞아야 경기를 하지". '무적 함대' 스페인이 중국 축구의 간절한 구애를 매정하게 뿌리쳤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26일(한국시간)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야심 차게 추진했던 스페인과의 평가전이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라며 "스페인은 월드컵 개막 직전 이라크, 페루와 친선 경기를 갖고 본선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축구의 이번 '스페인 들이대기'는 시작부터 무리수였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이번엔 우리도 나갈 수 있다"라며 설레발을 쳤던 중국이지만, 현실은 참혹했다.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C조에서 3승 7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조 5위에 머물며 일찌감치 짐을 쌌기 때문이다. 일본, 호주 같은 강팀은커녕 인도네시아에게도 밀리는 처지인 중국이 FIFA 랭킹 1위 스페인에게 손을 내민 것 자체가 '양심 불량'이었다. 스페인이 중국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이유는 명확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 본선 H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조에 묶였다. 이에 스페인 코칭스태프는 사우디와 전술적으로 유사하고, 실전에서 스파링 파트너가 될 만한 아시아 팀을 물색했다. 결과는 냉혹했다. 스페인의 선택은 중국이 아닌 이라크였다. 스페인은 이라크가 사우디와 전력 면에서 더 비슷하고, 월드컵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반면 중국은 사우디와 '비슷한 전술'은커녕, 경기력 자체가 분석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된 셈이다. 현재 스페인은 라민 야말을 필두로 다니 올모, 파우 쿠바르시 등 초호화 스타들이 즐비한 세계 최강의 팀이다. 3월 아르헨티나와의 '파이날리시마'를 준비할 정도로 격이 다른 팀이다. 이런 '무적 함대'에게 중국 축구는 훈련 파트너조차 되지 못하는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로 전락했다. 중국 축구는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에 이어, 세계 최강팀과의 평가전 기회마저 이라크에게 빼앗기며 '아시아의 종이호랑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돈만 많이 쓰면 유럽 강팀들이 와줄 것"이라던 중국의 오만한 생각은 스포츠의 비정한 실력 논리 앞에 무너졌다. 강등권 수준의 경기력으로 월드컵 우승 후보에게 비비려던 중국의 뻔뻔한 행보에 팬들의 비난과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이라크보다 못한 팀"이라는 낙인이 찍힌 중국 축구의 암흑기는 2026년에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8. 8:12
[OSEN=이인환 기자] 김연아를 향해 독설을 퍼붓고 자국 선수의 편파 판정을 옹호했던 러시아의 '피겨 대모' 타티아나 타라소바(79)가 이번엔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분노를 터뜨려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러시아 언론 ‘RIA 노보스치’는 28일(한국시간) “ISU가 선수, 코치 등이 직접 혹은 제3자를 통해 채점에 대해 부적절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경우 징계위원회를 통해 제재를 부과하는 내부 절차를 마련했다”라고 보도했다. 한마디로 심판 판정에 '토 달지 말라'는 입틀막 규정이다. 이 규정은 최근 피겨 점수 판정에 대해 여러 설왕설래가 오갔기 때문이다. 최근 막을 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25, 서울시청)이 겪은 '판정 논란' 때문이다. 차준환은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시즌 베스트급의 완벽한 연기를 펼쳤지만, 심판진은 야박한 예술점수(PCS)를 줬다. 피겨 전문 매체 '엘레간트 스케이터스'는 "차준환이 메달을 강탈당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보고 있다"라고 분노를 표출했고, 결국 차준환은 총점에서 불과 0.98점 차이로 4위에 머물며 한국 남자 피겨 첫 올림픽 메달을 놓쳤다. 0.98점이라는 간발의 차이는 심판의 주관적인 PCS 점수 한두 점이면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수치였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극에 달했다 ISU가 이번 '비판 금지령'을 내린 배경도 바로 이런 판정 불신을 입막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소식에 가장 먼저 폭발한 것은 타라소바였다. 그는 "심판 비판 금지? 누구든 비판할 수 있다. 지도자, 정부, 정당 모두 인간이다. 심판은 인간이 아닌가? 직업이 아닌가?"라며 "70년 동안 챔피언을 키워온 내가 판정에 대해 말할 권리가 없다는 것인가? 우리는 바보이고 그들만 영리하고 무죄라는 건가?"라며 격렬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한국 팬들에게 타라소바의 이런 '정의로운 척'은 우습게 보일 확률이 높다. 그는 과거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의 코치 시절부터 김연아를 향한 '억까(억지로 까기)'의 선봉장이었기 때문이다. 2010 밴쿠버 올림픽 당시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자 "점수가 너무 높다.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심판 판정을 비난했던 장본인이 바로 그다. 타라소바의 내로남불은 2014 소치 올림픽에서 정점을 찍었다. 자국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제치고 '강탈 금메달'을 목에 걸자 180도 돌변해 "김연아의 프로그램은 지루했다", "나라면 김연아에게 더 낮은 점수를 줬을 것", "심판들이 김연아의 의상을 싫어했다"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당시 티라소바는 중립적이지 못한 심판진을 구성한 장본인이자 소트니코바가 소속된 CSKA 모스크바의 수장이었다. 한마디로 자신의 제자의 수상을 위해 온갖 부정을 저질렀던 그가 이제 와서 "심판의 부당함을 지적해야 한다"고 외치는 모습은 전형적인 '내가 하면 비판, 남이 하면 불만'의 극치다. 재밌는 점은 타라소바가 2018년에 들어서 소트니코바의 실력 미달과 황당한 행보가 이어지자 "올림픽 우승자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옹호했던 제자마저 비난했다는 사실이다. 결국 그의 비판 기준은 공정성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기분에 달려 있음을 증명한다. 판정에 대한 자기 선수가 금메달을 뺏을 때는 판정을 찬양하던 타라소바가 '표현의 자유'를 논하는 것은 피겨 역사에 대한 모독이다. ISU의 폐쇄적인 행정과 러시아 대모의 뻔뻔한 내로남불 사이에서, 정당한 땀방울을 흘린 선수들의 가치만 얼음 위에서 녹아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8. 8:10
[OSEN=이인환 기자] "이란이 못 나오면 우리가 나간다?" 중국 축구계가 다시 한번 근거 없는 '행복 회로'를 돌리기 시작했다. 중국 '넷이즈'는 28일(한국시간) "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격을 받으며 중동 정세가 벼랑 끝으로 치달았다. 축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이미 아시아 예선을 뚫고 2026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참가 여부다"라면서 "이란이 나서지 못하면 대체로 나설 팀을 찾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 본토에서 치러야 한다. 전쟁 중인 국가의 대표팀이 적국인 미국 땅을 밟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넷이즈는 "이란이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나 FIFA의 징계로 월드컵에 불참하게 될 경우, 아시아 예선 순위에 따라 중국에도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으며 정세가 급변하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중국이 그 빈자리를 꿰찰 수 있다는 황당한 분석을 내놓은 것.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비자 문제부터 FIFA의 규정까지, 중국의 '무혈입성'은 꿈속에서나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러한 논리는 단순하다. 이란이 퇴출당하면 아시아 예선에서 아깝게 탈락한 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중국이 대체자로 지목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 중국 언론들은 "FIFA가 흥행을 위해 중국 시장을 선택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하지만 이는 축구 규정을 전혀 모르는 '무식한 설레발'에 가깝다. 우선 FIFA는 정치적 이유로 특정 국가를 퇴출하는 데 매우 신중하다. 이번 분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는 성격이 다르며 이란이 침공 당사자가 아닌 공격을 받은 입장이라는 점에서 징계 명분이 약하다. 가장 큰 걸림돌인 미국의 비자 거부 문제 역시 '선수단 입국 면제'라는 카드가 살아있다. 과거 미국은 이란 축구 연맹 고위 관계자의 비자는 거부했지만, 선수단에 대해서는 국제 스포츠 관례에 따라 입국을 허용해왔다. 만약 이란이 불참하더라도 대체 순위는 플레이오프 최종 단계에서 탈락한 이라크나 UAE, 혹은 오만과 인도네시아가 우선권을 갖는다. 일찌감치 짐을 싼 중국은 명함도 못 내밀 순번이다. 결국 중국의 이번 '월드컵 대진운' 타령은 고질적인 실력 부족을 행운으로 덮어보려는 애처로운 몸부림에 불과하다. 이란의 비극을 기회로 삼으려는 중국 축구의 뻔뻔한 태도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이란 선수들은 "우리는 축구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반면 실력이 아닌 '어부지리' 본선행을 꿈꾸는 중국 축구의 현실은 여전히 참담하기만 하다. '공은 둥글다'지만, 노력 없는 자에게 월드컵의 문턱은 결코 낮아지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8. 3:40
[OSEN=우충원 기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행보를 두고 중국 현지에서 엇갈린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한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회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린샤오쥔이 한국으로 출국했으며, 3월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2026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 직후지만, 중국 대표팀은 곧바로 훈련에 돌입해 세계선수권 준비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린샤오쥔이 한국 공항에서 목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매체는 린샤오쥔이 가족과 재회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설명하면서도, 이 일정이 세계선수권 불참설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린샤오쥔은 중국으로 귀화한 뒤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였던 밀라노 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남자 500m, 1000m, 1500m 개인전과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까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빈손으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 내에서 큰 기대를 받았던 만큼 아쉬움은 더 컸다. 그럼에도 그는 올림픽 직후 중국 중앙TV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한 번 더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고 강조했고,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서는 자신을 믿어달라고 팬들에게 호소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밀라노에서의 성적을 문제 삼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시나스포츠 역시 올림픽 개인전 성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지적하며, 세계선수권이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었음을 언급했다. 매체는 린샤오쥔이 세계선수권에 불참할 경우 올림픽 이후 자신의 기량을 빠르게 증명할 무대를 스스로 포기하는 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직 공식적인 출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의 선택이 향후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8. 1:01
쇼트트랙 선수의 꿈을 키우는 아들들을 위해 미국의 평범한 이민자 가족은 천 리 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주말마다 수백㎞를 달려 한국 출신 레전드가 가르치는 수업을 듣게 했다. 몇 년 뒤에는 아예 기러기 가족이 되기로 했다. 어머니가 아들들을 데리고 다른 주로 떠나 본격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미국판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그렇게 탄생한 쇼트트랙 가족의 막내아들이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마쳤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앤드류 허(25·한국명 허재영)를 지난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에서 만났다. 부모님과 형, 형수 그리고 외삼촌 내외까지 대가족이 총출동했다는 앤드류 허는 “처음 나간 2022년 베이징 대회는 출전 자체만으로 감사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로 왔는데 결과가 아쉽다”면서도 “대회 기간 많은 응원을 받았다. 특히 한국의 팬들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따뜻한 메시지가 많이 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내 뿌리는 한국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웃었다. 미국에서 태어난 앤드류 허는 한국어가 익숙하지는 않다고 했다. 듣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말할 때 독특한 억양이 자꾸 튀어나와 한국말을 잘 쓰지 않는단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초반에는 영어를 구사하면서도 이따금 간결한 한국어 문장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곁을 지킨 아버지 허덕진(56)씨와 어머니 김혜영(54)씨의 통역 도움도 컸다. 이들은 한국 국적이 아닌 아들의 인터뷰가 혹여 오해를 살까 걱정도 했지만, 평생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온가족이 함께 자리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3살과 중학생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둘은 학창시절 만나 사랑을 싹 틔웠고, 1996년 결혼해 펜실베니아주 워링턴에서 두 아들을 낳았다. 가족은 앤드류 허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자동차 정비 사업을 물려받아 평범한 일상을 꾸렸다. 허덕진씨는 “우리 가족은 운동과는 큰 연이 없었다. 그러던 중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서 거주하는 친척으로부터 ‘여름방학 쇼트트랙 캠프가 있으니 아들들을 보내라’는 연락이 왔다. 운동을 시킬 겸 아내가 형제를 데리고 간 것이 전환점이었다”고 했다. 허씨가 ‘전환점’이란 단어를 쓴 이유는 당시 캠프 지도자 때문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던 이는 다름 아닌 한국 쇼트트랙의 레전드 김동성(46) 코치.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던 김 코치에게 형제가 우연히 보내진 것이다. 처음에는 형만 쇼트트랙을 배웠지만, 동생의 잠재력을 알아본 김 코치가 부모를 설득해 형제를 쇼트트랙의 길로 이끌었다. 이후 어머니 김혜영씨가 주말마다 왕복 6시간 거리를 운전하며 원정 수업을 다녔다. 앤드류 허는 “나는 사실 쇼트트랙을 할 생각조차 없었다. 형이 쇼트트랙을 하는 동안에도 나는 옆에서 롤러브레이드만 탔다. 그런데 코치님이 나의 힘과 재능을 알아보시고 입문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형제의 재능을 확인한 가족은 결단을 내린다. 쇼트트랙 인프라가 좋은 유타주로의 이사였다. 직장을 떠날 수 없는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가 아들들을 이끌고 떠나기로 했다. 앤드류 허는 “유타주로 떠난 뒤에도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가 살이 붙으면서 힘이 생겨 실력이 쑥쑥 늘었다.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어느새 국가대표가 됐다”고 말했다. 앤드류 허의 성장기는 중국 고사에서 유래한 맹모삼천지교를 떠올리게 한다. 김혜영씨는 “우리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편은 아니더라도 기러기 가족처럼 사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아들들이 너무나 쇼트트랙 선수가 되기를 원해서 어쩔 수 없이 남편과 떨어져 지내야 했다”고 말했다. 앤드류 허 패밀리는 쇼트트랙 대가족이다. 형인 애런 허(27·한국명 허재원)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 릴리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활약했다. 애런 허의 반려자인 에이프릴 신(28·한국명 신비)도 이 대회를 함께 뛴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다. 형 내외는 동생의 이번 올림픽 여정을 함께했다. 형을 따라 성장한 앤드류 허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보며 본격적으로 국가대표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특히 당시 대회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이 큰 동기부여를 줬다. 이때 많은 영감을 안긴 이호석(40)과 이정수(37), 곽윤기(37)는 이후 사적으로 가까워진 선배들이기도 하다. 앤드류 허는 “곽윤기 형은 나를 보더니 ‘삼촌으로 부르라’고 농담부터 던졌다. 또, 박인욱(32) 형은 내게 먼저 다가와 친구처럼 지내자고 해서 금세 가까워졌다. 다만 친하게 지냈던 (故) 노진규 형은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나 슬프다”고 했다. 4년 전 베이징에서 남자 1000m 7위를 기록했던 앤드류 허는 이번에도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다. 남자 1500m 11위, 남자 500m 13위로 만족했다. 남자 5000m 계주 결승까지는 올라가지 못했다. 앤드류 허는 “너무나 아쉽다. 계획한 대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자신감도 있었는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다”면서 “원인은 미국으로 돌아가서 더 분석해야 한다. 다음 올림픽에는 꼭 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비록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부모의 눈에는 아들이 그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두 차례 연속 올림피언이 돼 세계무대를 빛냈기 때문이다. 허덕진씨는 “아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는 자체만으로 뿌듯하다. 예전에는 포기할 만한 상황에서도 이제는 과감히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김혜영씨는 “아들 경기도 마음 졸이며 지켜봤지만,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도 열심히 응원했다. 특히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딸 때는 정말로 기뻤다”고 말했다. 끝으로 앤드류 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내 뿌리가 한국임을 다시 느꼈다. 현장에서도 그렇고,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한국 팬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 4년 뒤에도 이런 응원을 받으면서 다시 뛸 수 있기를 바라겠다”고 다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27. 23:05
[OSEN=정승우 기자]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가 오는 3월 호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선수의 권익, 청렴성, 복지를 강화하고자 일련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는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FIFPRO의 청렴성 보고 도구 ‘Red Button’ 애플리케이션 ▲소셜미디어(SNS) 보호 서비스 ‘Areto Labs’ ▲정신 건강 지원 ‘The Mind Room’ ▲국제 송금 지원 ‘SportsFX’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쇼코 츠지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사무총장은 “주요 국제 대회는 선수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나 그만큼 높은 위험과 압박을 동반한다”며 “우리 역할은 선수가 경기장뿐 아니라 청렴성에 대한 위협, 온라인 학대, 정신 건강, 재정적 복지 등 프로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지원을 받아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PRO의 청렴성 보고 도구인 ‘Red Button’ 앱을 통해서는 승부조작 접근이나 의심 사례를 안전하게 비밀리에 보고할 수 있다. ‘Areto Labs’는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모더레이션 서비스로, 타깃이 된 온라인 학대와 승부조작 세력의 접근에 대응할 수 있다. 이는 선수가 유해한 온라인 콘텐츠를 관리하고 디지털 복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6월 시작된 ‘반아시아 인종차별(anti-Asian Racism)’ 캠페인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또한 국제 대회의 특수한 압박감을 고려한 정신 건강 지원 ‘The Mind Room’이 제공된다. 온라인 학대 피해를 입은 선수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portsFX’는 상금 관련 지원과 국가 간 결제를 포함한 국제 송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는 국제 대회 및 해외 경기 중 발생하는 복잡한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는 대한민국, 호주,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한 10개 회원 협회와 5개 옵서버 국가의 프로 선수 7,000명 이상을 대표한다. 이번 지원 서비스는 아시아 여자 선수의 조건, 표준, 보호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FIFPRO의 광범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27. 21:04
[OSEN=이대선 기자] 지난 25일 서울 장충체육관. 평소보다 이른 시간부터 코트 주변이 술렁였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8년 만에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노도희(화성시청)와 이소연(스포츠토토)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서울 우리카드의 승리 기원 시구를 위해서였다. 불과 전날(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수많은 인파 속에서 환영 행사를 하느라 몸은 천근만근일 터였다. 지독한 시차 적응과 피로가 몰려올 법도 했지만 두 영웅의 시구 준비는 올림픽 레이스만큼이나 진지했다. 관중석이 채 차기도 전인 이른 시각에 경기장에 도착한 노도희와 이소연은 곧장 코트로 향했다. 두 선수는 배구공을 손에 익히며 시구 연습에 매진했다. 쇼트트랙 선수 특유의 집중력이 코트 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본 경기 시작 전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 코트에 선 두 선수의 시구는 깨끗한 궤적을 그리며 OK저축은행 코트에 안착했다. 밀라노에서 가져온 ‘금빛 기운’이 전달된걸까. 홈팀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을 상대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분수령이었던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승리를 따내며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상대를 10점으로 묶어두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1(25-20, 17-25, 26-24, 25-10) 승리를 완성했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 KB손해보험과의 격차는 단 승점 4점 차로 좁혀졌다. '봄 배구'를 향한 결정적인 길목에서 만난 소중한 승점 3점이었다.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6.02.27.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