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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김연아 이후 20년...남자 피겨 첫 금메달은 서민규→새 역사 시작

[OSEN=정승우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이 마침내 세계 무대의 벽을 넘었다. 서민규(17, 경신고)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에 섰다. 20년 전 김연아가 열어젖힌 계보 위에, 한국 피겨의 새로운 이름이 올라섰다. 서민규는 5일(한국시간) 일본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ISU 주니어 GP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1.64점, 예술점수(PCS) 79.45점, 총 171.0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84.82점을 더해 총점 255.91점. 일본의 나카타 리오(249.70점)를 꺾고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2위.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은 완벽 그 자체였다. 뮤즈의 'Exogenesis: Symphony'가 울리는 순간, 첫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히 성공시키며 기본점 9.70점에 GOE 1.80점을 더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루프를 모두 '클린'으로 연결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4. 흐트러짐 없는 흐름이었다. 후반부 10% 가산점 구간에서도 집중력은 단 한 번도 무너지지 않았다. 트리플 악셀, 러츠-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마지막 트리플 살코까지 완벽 처리.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싯스핀 역시 레벨4. 연기를 마친 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스스로의 연기를 확인하듯 조용히 웃었다. 이번 점수는 모두 ISU 공인 개인 최고기록이다. 종전 최고점 243.27점을 10점 이상 끌어올렸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내고 2년 연속 포디움, 첫 정상 등극. 한국 남자 선수의 주니어 파이널 최고 성적이었던 2위를 넘어섰다(2023 김현겸, 2024 서민규). 여자 싱글까지 확대해도 김연아 이후 20년 만의 금메달이다. 주니어 GP 파이널은 시즌 7개 그랑프리 시리즈 상위 6명만 서는 '왕중왕전'. 이름은 주니어지만 실력은 시니어와 차이가 크지 않다.  한편 함께 출전한 최하빈(16, 한광고)은 총점 200.7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쇼트 70.94점으로 5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 중 쿼드 살코 실패가 치명적이었다(TES 68.09·PCS 62.67·감점 1). 이번 시즌 서민규는 이미 주니어 그랑프리 두 대회 금메달, 세계주니어선수권 금(2024)·은(2025)을 모두 경험했다. 나고야 우승은 그 흐름의 정점이자, 한국 남자 피겨의 '첫 번째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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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도학회 추계 학술대회, 5일 태권도원에서 개최

[OSEN=우충원 기자] 태권도진흥재단과 대한무도학회는 ‘인공지능 시대 무예(무도) 연구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한 추계 학술대회를 5일 태권도원에서 개최했다. 2025 대한무도학회 추계 학술대회에는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대한무도학회 수석부회장)과 대한무도학회 최승식 회장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형배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로 인사말을 전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인공지능이 스스로를 발전하는 초지능 단계에 도달하는 순간인 ‘인공지능 특이점(AI Singularity)’에 대해 무예와 무도적 접근을 시도했다. 첫 번째로 열린 기조 강연은 옥광 충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최중구 에이아이태권도 대표의 ‘태권도에 인공지능을 더하다’와 정준용 대한버추얼스포츠협회 전무이사가 ‘인공지능 특이점과 가상 태권도’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발표 시간에는 박귀순 영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박상현 태권도진흥재단 부장이 ‘인공지능 시대 태권도원의 현안과 과제’를, 유은혜 용인대학교 교수가 ‘무도와 무용의 감성 융합’에 대해 성과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열린 세 번째 발표 시간에는 유성연 한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윤성원 나사렛대학교 연구교수가 ‘한국·일본 무도 연구의 체계적 문헌 탐색’을, 정재영 조선대학교 교수는 ‘태권도 품새 동작의 관성센서 기반 분석 시스템 구현’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이날 추계 학술대회에 이어 열린 대한무도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제7대 회장 선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신임 회장에는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선출되었고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추계 학술대회는 인공지능 시대 무예, 무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와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자리였다”라며 “태권도를 비롯한 무예, 무도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재단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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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타이틀전 6명 중 5명이 외국 선수’ 글로벌 리그 로드FC, 12월 7일 장충체육관 개최

[OSEN=우충원 기자]  국적과 배경이 다른 강자들이 타이틀전을 위해 한국으로 모여든다. 로드FC는 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5년을 마무리하는 연말 이벤트 굽네 ROAD FC 075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웰터급, 라이트급, 페더급 3개의 타이틀전이 한 대회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카드로 격투기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6명의 파이터 중 무려 5명이 외국 선수라는 사실이다. 강자들이 몰려드는 리그만이 살아남는 시대에 로드FC는 실력 중심의 운영으로 자연스럽게 글로벌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 웰터급에서 ‘대한민국 웰터급 1위’ 윤태영(29, 제주 팀더킹)과 ‘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를 이긴 사나이’ 퀘뮤엘 오토니(33, KOMODO FIGHT)가 대결한다. 라이트급에서는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자 카밀 마고메도프(33, KHK MMA TEAM)가 러시아 MFP 챔피언 리즈반 리즈바노프(31, MFP)를 상대로 1차 방어전에 나선다. 상대가 막강한 포스의 파이터라 방어 성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페더급에서는 일본의 하라구치 신(27, BRAVE GYM)과 키르기스스탄의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24, ATAMAN TEAM)가 맞붙는다. 이렇게 외국 선수들도 찾는 격투기 리그가 현재는 로드FC가 존재하지만, 과거 우리나라 격투기는 상황이 달랐다. 국내 대회들이 사라져 선수들은 뚜렷한 무대 없이 해외를 전전했다. ‘떡밥 매치’로 소비되며 정당한 대우도 받지 못했다. 경비 마련과 준비조차 선수 개인의 몫이었고, 성장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2010년 로드FC의 출범으로 한국 격투기가 다시 부활했다. 로드FC는 사라져가던 시장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고 국내 파이터들이 안정적으로 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넘버시리즈만 75회가 열리며, 수많은 파이터들이 로드FC 케이지에서 데뷔하고 성장하며 한국 격투기의 역사를 다시 써왔다. 로드FC는 한국 선수들이 강한 외국 선수들과 부딪히며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를 확립했다. 실력만 있다면 국적과 상관없이 타이틀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도 웰터급을 제외한 라이트급과 페더급 타이틀전은 외국 선수들끼리의 맞대결로 꾸려졌다. 이는 로드FC가 국내 선수로만 운영하는 리그가 아닌, 해외의 강자들이 몰려드는 진정한 국제 대회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국내 선수들에게도 이는 더 큰 기회다. 세계 각국의 정상급 파이터들과 맞붙으며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커진다. 로드FC는 앞으로도 실력 있는 선수라면 누구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열린 리그’로서 글로벌 무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굽네 ROAD FC 075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되며 TV 생중계는 SPOTV,  온라인 생중계는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에서 진행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로드FC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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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그만하라” 드발리쉬빌리, 얀과의 2차전 앞두고 독한 경고

[OSEN=우충원 기자]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2025년 네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UFC 역사상 한 해에 네 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챔피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드발리쉬빌리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메인 이벤트에서 전 챔피언이자 랭킹 2위인 표트르 얀(32·러시아)과 격돌한다. 2023년 3월 첫 경기에 이은 2차전이다. 1차전에선 드발리쉬빌리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엔 다를까. 도전자 얀(19승 4패)은 지난 경기에선 부상으로 인해 한쪽 팔밖에 쓰지 못했다고 항변한다. 1차전에서 드발리쉬빌리는 49번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11번을 성공하며 얀을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얀은 “당시 나는 100%가 아니었다”며 “나는 항상 하던 대로 할 수 없었고, 이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얀은 랭킹 5위 송야동, 6위 데이비슨 피게레도, 15위 마커스 맥기를 연파하고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챔피언은 이를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드발리쉬빌리(21승 4패)는 지난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얀을 향해 “변명 좀 그만하라”며 “또 널 이기면 이번엔 뭐라고 변명할 거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번엔 그래서 부상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라고 물었다. 얀은 “컨디션은 매우 좋다”며 “이번에 내 생애 최고의 몸 상태를 보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복싱이 뛰어난 얀의 전략은 드발리쉬가 압박하기 전에 먼저 공격하는 거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들은 스스로의 게임플랜을 실행하는 대신 드발리쉬빌리가 압박할 공간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를 격파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들어가서, 그가 압박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한 번 이긴 적이지만 챔피언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드발리쉬빌리는 “얀은 굉장히 위협적이며, 지난 경기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나를 피니시하려 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는 1차전처럼 일방적인 경기가 아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발리쉬빌리의 목표는 2년 연속 4회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티토 오티즈와 존 존스가 12개월 사이 네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아직까지 한 해에 네 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선수는 없다. 드발리쉬빌리는 “난 처음으로 1년 4회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될 거고, 다시 한번 네 번 싸운다면 처음으로 2년 연속 4회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5·브라질)의 타이틀 5차 방어전이 치러진다. 상대는 랭킹 1위 조슈아 반(24·미안마/미국)이다. 서서히 체급을 정리해가고 있는 챔피언에게 신예 도전자가 혜성같이 나타났다. 판토자는 랭킹 2위의 전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를 3번, 랭킹 3위 브랜든 로이발을 2번, 카이 카라-프랑스를 2번 물리치며 지배를 공고히 했다. 마땅한 상대가 없어 일본에서 온 아사쿠라 카이를 바로 타이틀전에 올릴 정도였다. 이때 반이 1년 만에 5연승을 기록하며 급부상해 판토자 앞에 섰다. 챔피언은 “새로운 도전자가 있단 건 언제나 좋은 일”이라며 “어쩌면 그가 내가 싸웠던 선수들만큼 뛰어난 선수들과 싸우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옥타곤 안에 들어가면 언제나 가능성은 50 대 50”이라고 경계했다. 역사를 만들 준비가 됐다. 반이 승리할 경우 UFC 최초의 아시아 출신 남성 챔피언이 탄생한다. 반은 미얀마에서 태어나 12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어떤 영역에서 싸움이 벌어져도 자신 있다”며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3라운드 안에 판토자를 KO시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메인카드는 오는 12월 7일(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UFC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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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신인들 배구장 뜬다! OK저축은행 홈경기 시구→직관→전광판 이벤트 참여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배구장을 찾는다. OK저축은행 읏맨은 "오는 9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인선수단이 방문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9월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신동건을 비롯해 이서준, 김화중, 김한홀, 김한결, 이준서, 남해담, 정문혁, 이로화, 김현수, 이건희, 하준서, 서하은, 김현도, 이정민, 이지훈, 홍서연 등 2026 롯데 자이언츠 신인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 지역 프로스포츠 구단 간 교류를 확대하고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 자이언츠 신인선수들은 이날 경기 전 시구를 진행하며 경기 중에는 다양한 전광판 이벤트에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1층 좌석 구매자 대상으로 단체 하이파이브도 함께한다. 한편 OK 읏맨 배구단은 12월 한달 간 부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부산 시민 감사제’ 티켓 할인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9일 경기에서 사하구, 사상구, 북구 주민에게 2층·3층 일부 좌석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지는 12월 홈경기에서도 부산시 내 행정구에 돌아가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 예매 후 수령 시에는 행정구역 증빙 서류가 필요하다. OK 읏맨 배구단 관계자는 “롯데 자이언츠 신인선수단 배구장 방문을 계기로 두 구단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부산 팬들이 더 즐겁게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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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타이틀전 6명 중 5명이 외국 선수' 글로벌 리그 로드FC, 7일 장충체육관 개최

[OSEN=홍지수 기자] 국적과 배경이 다른 강자들이 타이틀전을 위해 한국으로 모여든다. 로드FC는 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5년을 마무리하는 연말 이벤트 굽네 ROAD FC 075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웰터급, 라이트급, 페더급 3개의 타이틀전이 한 대회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카드로 격투기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6명의 파이터 중 무려 5명이 외국 선수라는 사실이다. 강자들이 몰려드는 리그만이 살아남는 시대에 로드FC는 실력 중심의 운영으로 자연스럽게 글로벌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 웰터급에서 ‘대한민국 웰터급 1위’ 윤태영(29, 제주 팀더킹)과 ‘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를 이긴 사나이’ 퀘뮤엘 오토니(33, KOMODO FIGHT)가 대결한다. 라이트급에서는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자 카밀 마고메도프(33, KHK MMA TEAM)가 러시아 MFP 챔피언 리즈반 리즈바노프(31, MFP)를 상대로 1차 방어전에 나선다. 상대가 막강한 포스의 파이터라 방어 성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페더급에서는 일본의 하라구치 신(27, BRAVE GYM)과 키르기스스탄의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24, ATAMAN TEAM)가 맞붙는다. 이렇게 외국 선수들도 찾는 격투기 리그가 현재는 로드FC가 존재하지만, 과거 우리나라 격투기는 상황이 달랐다. 국내 대회들이 사라져 선수들은 뚜렷한 무대 없이 해외를 전전했다. ‘떡밥 매치’로 소비되며 정당한 대우도 받지 못했다. 경비 마련과 준비조차 선수 개인의 몫이었고, 성장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2010년 로드FC의 출범으로 한국 격투기가 다시 부활했다. 로드FC는 사라져가던 시장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고 국내 파이터들이 안정적으로 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넘버시리즈만 75회가 열리며, 수많은 파이터들이 로드FC 케이지에서 데뷔하고 성장하며 한국 격투기의 역사를 다시 써왔다. 로드FC는 한국 선수들이 강한 외국 선수들과 부딪히며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를 확립했다. 실력만 있다면 국적과 상관없이 타이틀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도 웰터급을 제외한 라이트급과 페더급 타이틀전은 외국 선수들끼리의 맞대결로 꾸려졌다. 이는 로드FC가 국내 선수로만 운영하는 리그가 아닌, 해외의 강자들이 몰려드는 진정한 국제 대회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국내 선수들에게도 이는 더 큰 기회다. 세계 각국의 정상급 파이터들과 맞붙으며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커진다. 로드FC는 앞으로도 실력 있는 선수라면 누구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열린 리그’로서 글로벌 무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굽네 ROAD FC 075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되며 TV 생중계는 SPOTV, 온라인 생중계는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에서 진행된다. [헤비급 세키노 타이세이 VS 배동현] [웰터급 타이틀전 윤태영 VS 퀘뮤엘 오토니] [라이트급 타이틀전 카밀 마고메도프 VS 리즈반 리즈바노프] [페더급 타이틀전 하라구치 신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무제한급 허재혁 VS 김남신] [플라이급 조준건 VS 정재복] [라이트급 최지운 VS 김민형] [페더급 최은석 VS 최 세르게이] [-64kg 계약체중 최영찬 VS 알림세이토프 에디] [미들급 고경진 VS 이영철] [페더급 천승무 VS 이선주] [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박찬훈] [플라이급 조수환 VS 김하준] [밴텀급 김지경 VS 이현빈] [라이트급 킥복싱 매치 이현석 VS 이윤우]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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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매 경기 전쟁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

월드컵의 초시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5일 조추첨식이 끝난 직후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본지에 조 편성에 대한 평가와 대비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상대팀들을 어떻게 평가하나. “월드컵에서 만족할 만한 조에 속하는 건 쉽지 않다. 다만 상대가 확정됐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분석을 시작할 것이다. 멕시코는 지난 9월에 평가전을 해봤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최근 5경기에서 좋은 승률을 올리고 있다. 3월에 열리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는 덴마크와 아일랜드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이 가장 먼저 호명됐는데. “당황했다. 갑자기 1번으로 나오는 바람에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게 되는 월드컵이 돼버렸다.”   환경 적응이 중요할 것 같다. “그렇다. 고지대 적응에는 최소 열흘, 길게는 2주 이상이 필요하다. 소집 후 바로 현지에 들어가 적응해야 한다. 특히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아크론 스타디움)가 해발 1600m 고지대에서 열린다. 세 번째 경기(몬테레이)는 고도는 낮지만 매우 습하고 35도 이상의 기온이 예상된다.”   유럽이나 남미의 강호는 피했는데. “그 부분은 좋은 점일 수 있다. 하지만 멕시코는 홈팀의 이점이 크다. 우리가 홈에서 경기했을 때를 생각해도, 홈팀의 이점은 실력 이상의 것이 나온다.”   개막 후 초반에 경기를 치르게 된다. “소집 후 훈련 기간이 짧다는 점이 아쉽다. 일정이 뒤로 배치됐다면 훈련 시간이 더 길었을 것이다. 하지만 매 경기가 전쟁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다.”   어떤 팀이 다음 라운드에 갈 것으로 보나. “당연히 한국이 갔으면 한다. 경기 장소가 정해진 만큼 각 팀이 가진 장단점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   조추첨 결과에 따라 목표가 바뀌었나. “그런 것은 없다. 상대가 나왔다고 해서 목표가 바뀌지는 않는다.”   어떤 팀이(유럽 플레이오프 D조) 올라오면 한국이 유리·불리할까. “덴마크와 아일랜드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유심히 관찰하고 분석해야 된다.”   멕시코 감독이 홍 감독을 언급했다. 인연이 있나. “호텔에서도 인사했고, 평가전에서도 만났다. 한국의 이강인 선수도 지도했다. 개인적으로 친근하고 존경하는 감독이다. 공교롭게 이번 월드컵에서 만나게 됐다.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멕시코의 강점은. “좋은 감독 밑에서 좋은 선수들이 뛰고 있다. 지난 9월 경기에서도 개인 능력이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1998년 월드컵에서도 멕시코와 만났는데. “그때도 멕시코는 좋은 팀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금 한국 선수들은 당시보다 경험과 실력이 높아졌다. 홈 이점은 있겠지만 충분히 준비해서 경기하겠다.”   워싱턴DC=강한길 기자    홍명보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한국 멕시코 한국 남아공 국가대표 축구 미주중앙일보 LA 로스앤젤레스 2026 월드컵 남아공 멕시코 홍명보 인터뷰

2025.12.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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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최악은 아니다'...대한민국, 멕시코-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A조 편성, 1팀은 유렵 PO로 결정

[OSEN=정승우 기자] 죽음의 조는 피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예상만큼은 수월한 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최악의 경우의 수를 피해내며 조 1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조 편성 결과를 받아들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며, 12개국씩 4개의 포트로 나뉘어 추첨이 진행됐다. 한국은 지난 11월 A매치 2연전('볼리비아-가나')을 모두 승리하며 FIFA 랭킹 22위로 올라 사상 처음 포트2에 배치됐다. 조 추첨식은 그 자체로 초호화 무대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한 자리에 모였고, 리오 퍼디난드가 메인 MC를 맡았다. MLB 슈퍼스타 애런 저지, NFL의 전설 톰 브래디, NBA의 샤킬 오닐, 아이스하키 영웅 웨인 그레츠키가 등장하며 월드컵 본선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포트2에서 한국의 이름이 불린 순간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프랑스·아르헨티나·스페인·브라질·잉글랜드 등 절대 강호들과의 만남을 피했고, 개최국 세 팀 중 가장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은 멕시코와 조 편성이 확정됐다. 포트3에서는 FIFA 랭킹 61위 남아공이 선택되며 노르웨이·이집트·알제리·코트디부아르 등 부담스러운 팀을 피했다. 포트4에서는 덴마크·체코·북마케도니아·아일랜드가 경쟁 중인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D의 승자가 합류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1·2차전(6월 12일·19일)은 과달라하라, 3차전(6월 25일)은 몬테레이에서 열린다. 이동 부담이 적은 동선은 분명한 이점이다. 다만 2차전 상대가 홈 팬들의 압도적 응원을 등에 업은 멕시코라는 점은 까다롭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4승 2무 8패로 열세이며, 월드컵 무대에서는 1998년(1-3), 2018년 러시아(1-2) 모두 패배를 경험했다. 그럼에도 한국을 향한 국내외 시선은 긍정적이다. 미국 배팅업체 '드래프트킹스'는 A조 1위 확률을 멕시코 43.48%(배당 +130)·한국 30.77%(+255)·남아공 9.09%(+1000)로 책정했다. 조 1위 가능성이 공공연하게 언급된 건 이례적이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조 1위를 차지한 건 2002 한일 월드컵 단 1번뿐이며, 최근 16강 진출(2010 남아공·2022 카타르)은 모두 조 2위였다. '스포팅뉴스'는 한국을 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강호. 월드컵 본선 최다 진출(12회) 기록을 보유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표팀 주장이자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한 손흥민(LAFC)을 중심으로 PSG의 이강인,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울버햄튼의 황희찬 등 유럽 명문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플레이오프 결과는 내년 3월 결정된다.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체코-아일랜드의 승자들이 마지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국제 경쟁력으로는 덴마크가 가장 앞선다는 평가지만, 오히려 강팀들의 연쇄 탈락 가능성과 돌발 변수들까지 고려하면 한국에 완전히 나쁘지 않은 방향의 조 편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멕시코의 홈 이점, 고지대 변수, 원정 환경, 그리고 개최국의 폼이라는 현실적인 난관이 분명 존재하지만, 이번 조 편성이 한국 축구에 토너먼트 진출 이상의 목표를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 건 분명하다. 이제 선택은 한국의 몫이다. 죽음의 조가 아닌, 살아 나갈 조다. 2026년 6월, 홍명보호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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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하러 왔다가 수훈 선수 인터뷰까지 GS칼텍스 승리 요정된 ‘리틀 김연경’ [이대선의 모멘트]

[OSEN=이대선 기자] GS칼텍스 시구에 나선 ‘리틀 김연경’이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5일 서울 장충체육관. 4위 페퍼저축은행과 5위 GS칼텍스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었다. 경기에 앞서 특별한 손님이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끈 ‘리틀 김연경’ 손서연(경해여중)이 시구자로 나선 것. 1번 자리에 정확히 떨어지는 완벽 시구를 펼친 손서연은 경해여중 선배이자 자신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GS칼텍스 유서연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홈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후배의 응원이 힘이 된 걸까. 유서연은 이날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1세트에만 7점을 몰아치며 공격 성공률 87.5%를 기록, 초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GS칼텍스는 유서연(15점)과 실바(23점)의 폭발력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5-21)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시즌 6승 6패(승점 19)를 기록하며 5위에서 단숨에 3위로 도약,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반면 창단 후 최고의 출발로 2위까지 치고 올랐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중위권 이하로 밀릴 위기에 처했다. 이날 팀을 승리로 이끈 유서연은 후배 손서연과 함께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섰다. 선배 유서연에게 질문을 해달라는 캐스터의 요청에 손서연은“제가 보낸 응원이 힘이 되셨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유서연은 “시구부터 완벽했다. 미스가 없는 서브를 보고 ‘오늘 느낌이 좋다’고 생각했다.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화답했다. 이어 선후배의 따뜻한 덕담이 오갔다. 유서연은 “(손)서연이는 이제 고등학교 생활 3년이 남았으니까 더 연습해서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을 건넸고 손서연은 “언니가 앞으로도 다치지 말고 좋은 경기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GS칼텍스의 ‘승리 요정’이 된 손서연은 3년 후 자신이 누빌 프로배구 코트를 방문해 방송 인터뷰까지하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5.12.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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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죽음의 조 피한 홍명보호, 멕시코서 3연전-> 이동 거리 부담 덜었다

[OSEN=이인환 기자]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예상만큼 수월하다. FIFA는 6일(한국시간)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 중이다. 총 42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6장의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조추첨 행사는 그 자체로 ‘북중미 스포츠 올스타전’을 방불케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메인 진행자로 나섰다. 추첨에는 야구의 슈퍼스타 애런 저지, NFL의 상징적 존재 톰 브래디, NBA 레전드 샤킬 오닐, 아이스하키 황제 웨인 그레츠키가 참여해 화려함을 더했다.포트1 추첨이 먼저 이뤄다. 개최국 3개국(멕시코, 미국, 캐나다)를 포함해서 스페인(1위), 아르헨티나(2위), 프랑스(3위), 잉글랜드(4위), 브라질(5위), 포르투갈(6위), 네덜란드(7위), 벨기에(8위), 독일(9위), 미국(14위), 멕시코(15위), 캐나다(27위)가 배치됐다. 한국은 ▲포트2에서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6위), 스위스(17위), 일본(18위), 세네갈(19위), 이란(20위), 에콰도르(23위), 오스트리아(24위), 호주(26위)와 함께했다. 포트3에서는 노르웨이(29위), 파나마(30위), 이집트(34위), 알제리(35위), 스코틀랜드(36위), 파라과이(39위), 튀니지(40위), 코트디부아르(42위), 우즈베키스탄(50위), 카타르(51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이 존재한다. 포트4 에서는 UEFA PO 승자 4개국, FIFA 대륙 간 PO 승자 2개국, 요르단(66위), 카보베르데(68위), 가나(72위), 퀴라소(82위), 아이티(84위), 뉴질랜드(86위)이 올라왔다. 한국이 포함된 포트2가 무대 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포트2에 배정된 한국은 ‘죽음의 조’만 피하길 바랬고 그건 현실화됐다. 프랑스나 아르헨티나, 스페인, 브라질을 피하고 염원하던 개최국을 만났으나 3개국 중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은 멕시코의 a조에 속하게 됐다. 앞서 북미 친선전에서 한국은 멕시코와 2-2 무승부를 거뒀으나 개최국으로 월드컵 대전은 부담스럽다. 한국은 역대 멕시코와 맞대결서 4승 2무 8패로 불리하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만날 때마다 패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1998 월드컵에서 1-3 패배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멕시코에 1-2로패한 바 있다. 천만다행히도 3포트에서는 최약체 남아공이 들어왔다. 남아공은 개최한 2010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에 오른 만큼 상대적으로 편하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유럽 국가 대신 아프리카 남아공을 만난 것만으로도 웃을 수 있는 상황이다. 4포트에서는 유럽 플레이오프 D조(북마케도니아 or 덴마크 or 북아일랜드, 체코)가 합류했다. 전력으로만 본다면 덴마크의 합류가 유력하다. 가장 원하던 뉴질랜드의 합류는 불발됐으나 유럽 PO 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약한 D조가 포함되면서 스웨덴이나 이탈리아 같은 부담스러운 상대를 피했다. 이번 조 편성은 한국 입장에서는 북중미, 아프리카, 유럽 플레이오프 합류 팀과의 만남을 통해 상대적으로 무난한 조에 속했다는 평가다. 거기다 일정 또한 나쁘지 않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 현지에서 치른다. 1차전(2026년 6월 12일)과 2차전(6월 19일)은 과달라하라에서, 3차전(6월 25일)은 몬테레이에서 펼쳐진다. 이동 거리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동선이다.  2차전 상대가 홈 이점을 등에 업은 개최국 멕시코라는 점은 분명 부담스럽다. 하지만 다른 1포트인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등에 비하면 매우 무난한 상대다. 3차전 상대인 남아공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에 4포트에서 이탈리아나 스웨덴 같은 최강을 피한 것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5. 12:30

홍명보호, 조추첨 평가는 GOOD...'개최국' 멕시코에 3포트 남아공 + 4포트 이탈리아 피했다

[OSEN=이인환 기자]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예상만큼 수월하다. FIFA는 6일(한국시간)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 중이다. 총 42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6장의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조추첨 행사는 그 자체로 ‘북중미 스포츠 올스타전’을 방불케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메인 진행자로 나섰다. 추첨에는 야구의 슈퍼스타 애런 저지, NFL의 상징적 존재 톰 브래디, NBA 레전드 샤킬 오닐, 아이스하키 황제 웨인 그레츠키가 참여해 화려함을 더했다.포트1 추첨이 먼저 이뤄다. 개최국 3개국(멕시코, 미국, 캐나다)를 포함해서 스페인(1위), 아르헨티나(2위), 프랑스(3위), 잉글랜드(4위), 브라질(5위), 포르투갈(6위), 네덜란드(7위), 벨기에(8위), 독일(9위), 미국(14위), 멕시코(15위), 캐나다(27위)가 배치됐다. 한국은 ▲포트2에서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6위), 스위스(17위), 일본(18위), 세네갈(19위), 이란(20위), 에콰도르(23위), 오스트리아(24위), 호주(26위)와 함께했다. 포트3에서는 노르웨이(29위), 파나마(30위), 이집트(34위), 알제리(35위), 스코틀랜드(36위), 파라과이(39위), 튀니지(40위), 코트디부아르(42위), 우즈베키스탄(50위), 카타르(51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이 존재한다. 포트4 에서는 UEFA PO 승자 4개국, FIFA 대륙 간 PO 승자 2개국, 요르단(66위), 카보베르데(68위), 가나(72위), 퀴라소(82위), 아이티(84위), 뉴질랜드(86위)이 올라왔다. 한국이 포함된 포트2가 무대 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포트2에 배정된 한국은 ‘죽음의 조’만 피하길 바랬고 그건 현실화됐다. 프랑스나 아르헨티나, 스페인, 브라질을 피하고 염원하던 개최국을 만났으나 3개국 중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은 멕시코의 a조에 속하게 됐다. 앞서 북미 친선전에서 한국은 멕시코와 2-2 무승부를 거뒀으나 개최국으로 월드컵 대전은 부담스럽다. 한국은 역대 멕시코와 맞대결서 4승 2무 8패로 불리하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만날 때마다 패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1998 월드컵에서 1-3 패배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멕시코에 1-2로패한 바 있다. 천만다행히도 3포트에서는 최약체 남아공이 들어왔다. 남아공은 개최한 2010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에 오른 만큼 상대적으로 편하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유럽 국가 대신 아프리카 남아공을 만난 것만으로도 웃을 수 있는 상황이다. 4포트에서는 유럽 플레이오프 D조(북마케도니아 or 덴마크 or 북아일랜드, 체코)가 합류했다. 전력으로만 본다면 덴마크의 합류가 유력하다. 가장 원하던 뉴질랜드의 합류는 불발됐으나 유럽 PO 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약한 D조가 포함되면서 스웨덴이나 이탈리아 같은 부담스러운 상대를 피했다. 이번 조 편성은 한국 입장에서는 북중미, 아프리카, 유럽 플레이오프 합류 팀과의 만남을 통해 상대적으로 무난한 조에 속했다는 평가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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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만났으나 가장 강한 멕시코 - 3포트는 최약체 남아공...홍명보호의 조추첨 순조롭다

[OSEN=이인환 기자] 결국 가장 피하고 싶던 상대와 만났다.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조에 배정됐다.  FIFA는 6일(한국시간)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 중이다. 총 42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6장의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조추첨 행사는 그 자체로 ‘북중미 스포츠 올스타전’을 방불케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메인 진행자로 나섰다. 추첨에는 야구의 슈퍼스타 애런 저지, NFL의 상징적 존재 톰 브래디, NBA 레전드 샤킬 오닐, 아이스하키 황제 웨인 그레츠키가 참여해 화려함을 더했다. 포트1 추첨이 먼저 이뤄다. 개최국 3개국(멕시코, 미국, 캐나다)를 포함해서 스페인(1위), 아르헨티나(2위), 프랑스(3위), 잉글랜드(4위), 브라질(5위), 포르투갈(6위), 네덜란드(7위), 벨기에(8위), 독일(9위), 미국(14위), 멕시코(15위), 캐나다(27위)가 배치됐다. 한국은 ▲포트2에서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6위), 스위스(17위), 일본(18위), 세네갈(19위), 이란(20위), 에콰도르(23위), 오스트리아(24위), 호주(26위)와 함께했다. 포트3에서는 노르웨이(29위), 파나마(30위), 이집트(34위), 알제리(35위), 스코틀랜드(36위), 파라과이(39위), 튀니지(40위), 코트디부아르(42위), 우즈베키스탄(50위), 카타르(51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이 존재한다. 포트4 에서는 UEFA PO 승자 4개국, FIFA 대륙 간 PO 승자 2개국, 요르단(66위), 카보베르데(68위), 가나(72위), 퀴라소(82위), 아이티(84위), 뉴질랜드(86위)이 올라왔다. 한국이 포함된 포트2가 무대 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포트2에 배정된 한국은 ‘죽음의 조’만 피하길 바랬고 그건 현실화됐다. 프랑스나 아르헨티나, 스페인, 브라질을 피하고 염원하던 개최국을 만났으나 3개국 중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은 멕시코의 a조에 속하게 됐다. 앞서 북미 친선전에서 한국은 멕시코와 2-2 무승부를 거뒀으나 개최국으로 월드컵 대전은 부담스럽다. 한국은 최근 멕시코와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 3패다. 특히 월드컵에서 만날 때마다 패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멕시코에 패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멕시코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 북중미 특유의 ‘고지대·원정 난이도’를 겪어야만 한다. 이제 남은 건 포트3·포트4다. 조 편성의 윤곽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이미 부담은 상당하다. 멕시코는 전통적으로 조별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고, 개최국 이점까지 더해져 본선 첫 경기는 결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천만다행히도 3포트에서는 최약체 남아공이 들어왔다. 남아공은 개최한 2010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에 오른 만큼 상대적으로 편하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유럽 국가 대신 아프리카 남아공을 만난 것만으로도 웃을만 하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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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북중미월드컵 A조...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한조[속보]

[OSEN=우충원 기자] 대한민국이 북중미 무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만나게 됐다. 대한민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조추첨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A조에 포함됐다.  조추첨은 포트1 배정국을 먼저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최국 멕시코가 A1을 가져가며 개막전 무대를 책임지게 됐고, 미국·브라질·캐나다·독일·네덜란드·벨기에·스페인·프랑스·아르헨티나·포르투갈·잉글랜드가 차례로 각 조에 배정됐다. 전통 강호들이 포트1에 고르게 분산되면서 중위권 국가들은 상대 조 구성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월드컵은 기존의 32개국 체제를 벗어나 48개국이 경쟁하는 확장판이다. 현재까지 42개 팀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이며, 나머지 6개국은 내년 열리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와 유럽축구연맹 플레이오프에서 채워질 예정이다. 조별리그 역시 변화가 크다. 4팀씩 12개 조로 나뉘고, 각 조 1·2위가 24강에 먼저 이름을 올린 뒤, 각 조 3위 중 성적 상위 8팀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가 꾸려진다. 종전 대회보다 참가 팀 수가 늘었지만 조별리그가 더 촘촘하게 구성되면서 진출 가능성을 높이려면 경기별 집중력이 한층 중요해졌다.  한국에게 이번 조추첨의 의미는 남다르다. 역대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포트2 배정에 성공하며 스스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지난해 11월 A매치 기준 FIFA 랭킹 22위로 포트2에 포함됐고 이 덕분에 크로아티아·스위스·오스트리아 같은 조직력 강한 유럽 팀들과 조별리그에서 마주치는 최악의 분배를 피했다. 모로코·콜롬비아·우루과이·세네갈·에콰도르처럼 개인 능력이 뛰어난 상대와의 조 편성도 자연스레 비켜갔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전략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점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포트2 배정이 가져온 프리미엄을 실제 성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이정표이기도 하다. 개최국 멕시코와 마주한 것은 부담이자 기회다. 복잡해진 토너먼트 구조 속에서도 조별리그를 제대로 뚫어내야 한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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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시즌 20관왕 되겠네" 中 매체, 충격 전망! 이유는 '15점' 규정 변화..."부담 줄면 역사상 최초 그랜드슬램 가능해"

[OSEN=고성환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이 규정 변화를 등에 업고 더 위대한 선수로 등극하게 될까. 중국에선 그가 시즌 20승을 달성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한국의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이 규칙 개정으로 전례 없는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15점 3게임제'가 도입되면 그는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2026년까지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규정 변경을 검토 중이다. 현재 21점·3게임 2선승제로 치러지고 있는 대회를 15점·3게임 2선승제로 바꾸려는 것. 빡빡한 대회 일정으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소모와 과부하를 줄이려는 취지로 알려졌다. 시나 스포츠는 "BWF는 새로운 점수 시스템인 '15점 3게임제'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BWF 이사회는 이를 승인했으며 내년 4월 정기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할 계획이다. 충분한 표를 얻는다면 새로운 점수 시스템은 2026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21점, 3경기 시스템에서 15점, 3경기 시스템으로 변경됨에 따라 경기 시간이 단축된다. 이는 선수들의 부담과 피로를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규정 변화로 가장 주목받는 건 역시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다. 2025년에만 10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자 단식 새 역사를 쓴 그의 압도적인 독주에 조금이라도 제동이 걸리게 될지 혹은 더 날개를 달아주게 될지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체적으로 안세영의 지배를 막아보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실제로 그는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중반 이후 경기를 뒤집는 역전승을 자주 보여준다. 게다가 21점에서 15점 경기로 바뀌면 초반 실수를 만회하기 더 어려워지는 만큼 이변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시나 스포츠도 "일각에서는 이번 규칙 변경이 안세영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경기당 득점이 15점으로 낮아짐에 따라 그가 실수를 할 경우 따라잡을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며 "초반 열세를 뒤집고 승리하는 전략은 더 이상 반복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매체의 생각은 달랐다. 오히려 안세영이 더 압도적인 챔피언이 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심지어는 역사상 최초의 모든 메이저 대회 석권을 거론하기도 했다. 시나 스포츠는 "하지만 새로운 득점 시스템 덕분에 안세영은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모든 메이저 대회를 한 시즌 만에 석권할 수도 있다.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에 모든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전례는 없다. 경기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안세영의 부담이 줄어들어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더 많은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슈퍼스타 안세영이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하게 된다면 대회의 위상이 크게 훼손되고 대중의 관심과 흥미도 그만큼 떨어질 거다. 주최 측의 관점에서 안세영의 출전은 대회 평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15점 3게임제 도입을 주장하는 건 오히려 안세영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중국 배드민턴계도 안세영을 역대 최고의 선수로 인정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나 스포츠는 "15점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안세영은 2026년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현역 선수 중 안세영의 현재 경쟁력을 뛰어넘는 선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매체는 "안세영은 이미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10번 우승했다. 이달 중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한다면 15개 대회 중 11개 대회를 우승하게 된다. 일부 중국 배드민턴 팬들은 안세영이 2026년엔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해 시즌 '20승'을 달성할 수도 있다고 믿는다"라며 "안세영이 새로운 규칙에 잘 적응한다면 더 많은 상금을 획득하고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만큼 상상 이상인 안세영의 위엄이다. 그는 이번 시즌 72전 68승 4패로 94.4%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여자 단식 역사상 단일 시즌 최고 승률 신기록. 상금 규모도 76만 3000달러(약 11억 2000만 원)에 달한다. 2025년 안세영의 마지막 도전은 '왕중왕전'격인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이다. 만약 그가 여기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작성한 남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까지 따라잡게 된다. 동시에 단일 시즌 최초로 상금 수입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 원)를 넘기게 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BWF,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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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단 해볼만하다…멕시코·남아공·플레이오프 D조 한팀

5일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이 한창인 가운데, 조 추첨이 모두 완료됐다. 한국은 포트 2 첫 번째 국가로 호명돼 A조에 배정됐다. A조에는 개최국 멕시코를 포함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조가 포함됐다. 유럽 플레이오프 D조에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속해있다. 이 중 우승국이 A조에 합류하게 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는 다음과 같다.     A조 - 한국 - 멕시코 - 남아프리카공화국 -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B조 - 캐나다 - 카타르 - 스위스 - 유럽 플레이오프 A조(이탈리아, 북아일랜드, 웨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C조 - 브라질 - 스코틀랜드 - 모로코 - 아이티   D조 - 미국 - 파라과이 - 오스트레일리아 - 유럽 플레이오프 C조(튀르키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코소보)   E조 - 독일 - 코트디부아르 - 에콰도르 - 퀴라소   F조 - 네덜란드 - 일본 - 튀니지 - 유럽 플레이오프 B조(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   G조 - 벨기에 - 이집트 - 이란 - 뉴질랜드   H조 - 스페인 - 우루과이 - 사우디아라비아 - 카보베르데   I조 - 프랑스 - 세네갈 - 노르웨이 - FIFA 플레이오프 2조(이라크, 볼리비아, 수리남)   J조 - 아르헨티나 - 알제리 - 오스트리아 - 요르단   K조 - 포르투갈 - 우즈베키스탄 - 콜롬비아 - FIFA 플레이오프 1조(누벨칼레도니, 자메이카, 콩고민주공화국)   L조 - 잉글랜드 - 크로아티아 - 파나마 - 가나     워싱턴DC=강한길 기자ㆍ속보 정리=김경준 기자                 조추첨 Live 대표팀 한국 한국 대표팀

2025.12.05.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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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이름만 나오면 입 꾹 닫는 中… BWF 시상식 소개하며 ‘女 단식은 없는 종목’ 취급

[OSEN=이인환 기자] 올 것이 왔다.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선수상’ 후보 발표에 중국 현지가 또다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안세영(삼성생명)을 둘러싼 언급을 철저히 배제하며 ‘자국 선수 띄우기’에만 몰두했다. BWF는 5일(한국시간) 지난 12개월(2024년 12월 1일~2025년 11월 30일)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발표했다. 중국 넷이즈는 BWF 시상식에 대해 전하면서 여자 단식의 유력 후보로 안세영 대신 올해의 선수상 우승자 야마구치 아카네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중국 배드민턴의 위대한 시즌”을 강조하며 자신들의 선수만 부각했을 뿐 안세영을 단 한 줄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 침묵은 의도적이다. 왜냐하면, 안세영은 이번 시상식에서 사실상 ‘확정급’ 후보이기 때문이다. 중국 언론도 지금 세계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을 빼고’ 어떤 논의도 성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 이번 시즌 안세영의 수상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안세영이 지난 1년간 세계 배드민턴에 남긴 기록은 압도적 그 자체다.  시즌 10회 우승으로 여자 단식 최다 우승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세계 랭킹 1위을 질주했다. 또 시즌 58승 4패(승률 93%)을 기록하며 10번의 결승전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야마구치와 천웨이, 왕즈이를 포함해서 일본과 중국 에이스들을 연달아 제압한 ‘절대자 모드’로 시즌을 지배했다. 실제로 중국 현지에서도 시즌 중에는 안세영을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었다. 중국 SNS에선 “안세영은 지금 여자 배드민턴의 기준점”이라는 말까지 나왔고, 중국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도 “안세영의 안정성은 이미 다른 차원”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시상식 시즌이 다가오자 태도가 급변했다. 상 후보 발표 기사에서 중국 언론은 안세영의 존재를 완벽히 지워버렸다. 심지어 한국 언론보다 먼저 ‘올해의 선수상 유력 후보’라는 분석을 내놓았던 바로 그 매체들조차 하루아침에 침묵했다. 이유는 단 하나다. ‘확정적 경쟁자’를 인정하는 것이 자존심 상하기 때문. 이번 발표에서 중국은 남자 단식 스유치와 복식·혼합복식 선수들이 대거 후보로 언급됐다. 여자 단식에서 중국 선수 왕쯔이와 천웨이가 올랐으나 안세영에게 밀리니 확실하다. 실제로 다른 후보들에 대해 중국 언론은 “중국 배드민턴의 부활”라거나 “다관왕 탄생 가능성”이라면서 남자 단식 스우치에 집중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왕쯔이와 천웨이는 아예 연급하지 않으면서 여자 단식에 대해서는 없는 종목으로 취급하고 있다. 중국 배드민턴계는 안세영을 ‘넘어야 할 벽’으로, 동시에 ‘넘지 못한 벽’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중국 여자 단식은 안세영에게 연이어 패배를 당하며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베이징 '청년망'은 “안세영의 벽은 너무 높다”는 표현을 사용한 적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상식 후보 발표 기사에 안세영을 등장시키는 것은 중국 언론 입장에서 자국 선수들이 뒤지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에 아예 언급을 회피하는 것이다.  단 이런 중국 매체의 열등감 표현과 달리 안세영은 BWF 평가 기준에서도 ‘1순위’다. 2025 BWF 시상식 평가 기준은 크게 두 부분이다. ① 지난 52주 동안의 누적 랭킹 포인트 와 전문가 패널 점수(월드투어 파이널·S1000·S750·세계선수권 중심)에 따라 배치된다. 여기서 2024 월드투어 파이널과 2025 세계선수권은 ‘더블 포인트’가 적용된다. 하지만 이 기준을 대입하면 결론은 더욱 명확해진다. 안세영은 오히려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안세영은 – 슈퍼 1000 우승과 슈퍼 750 우승 다수, 시즌 결승전 진출 횟수 ‘압도적 1위’,  랭킹 포인트 누적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언론도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래서 더욱 말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국제 무대의 평가는 이미 끝났다. 2025 BWF 올해의 선수상 여자 단식 부문에서 안세영은 사실상 독주 체제에 들어섰다. 올해의 선수상에 세겨진 안세영의 이름 3글자에 중국 언론의 열등감이 보도 태도로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5.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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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빅트로 안? 中서 인기 폭발...린샤오쥔, 中 여성>韓 여성 발언으로 대륙 국민 사위 등극

[OSEN=기자명] 중국 귀화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27)이 올림픽 출전과 더해서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포털 매체 ‘소후’는 5일(한국시간) 린샤오쥔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상세히 전하며 “중국 팬들 사이에서 인기와 호감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후는 린샤오쥔이 한 온라인 방송에서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더 아름답다”고 답한 장면을 소개했다. 이 발언은 현지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으며, 소후는 “그의 솔직한 표현이 중국 팬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린샤오쥔은 이어 “중국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훈련과 대회 일정으로 시간이 많지 않아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소후는 이 대목을 인용하며 “팬들은 그를 ‘중국 사위 후보’라고 부를 정도로 친근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소후는 린샤오쥔의 성장 과정과 중국 귀화 후 변화된 위치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뤘다. 린샤오쥔은 한국 대표팀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인정받던 선수였으나, 2019년 국내 사건에 연루되어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선수 생활 지속을 위해 중국행을 선택했다. 그는 2020년부터 중국 대표팀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재도약했다. 소후는 “귀화 이후 린샤오쥔은 기술적 재능을 다시 증명하며 중국 쇼트트랙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면서 “그의 성적은 중국 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귀화 선수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공 사례”라고 언급했다. 린샤오쥔은 내년 2월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개인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중국 대표팀은 이미 린샤오쥔을 중심축으로 올림픽 전략을 세우고 있다. 소후는 “린샤오쥔은 개인전뿐 아니라 계주 종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후는 중국 빙상계의 기대감을 전하며 “그는 기술, 경험, 컨디션 관리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귀화 후 가장 중요한 국제무대가 될 이번 올림픽에서 린샤오쥔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후는 중국 인터넷 커뮤니티와 웨이보 반응을 분석하며 린샤오쥔이 현지 팬들에게 특히 높은 호감도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중국 국적을 선택하고, 중국 문화와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의 솔직한 성격 덕분에 친근감이 생긴다.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부 팬들은 온라인 댓글에서 그를 “중국 사위 후보”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후는 “해외 출신 선수에게 붙는 별명치고는 매우 호의적인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소후는 린샤오쥔의 현재 인기와는 별개로, 2026 올림픽은 그의 귀화 결정과 중국 내 위상을 확정짓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쇼트트랙은 전통적으로 올림픽에서 높은 성적을 기대받는 종목이다. 특히 남자 부문에서는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린샤오쥔의 역할이 더욱 강조된다. 소후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진 만큼 부담도 크다. 린샤오쥔은 귀화 선수로서 중국 대표팀에 실질적인 메달을 안길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 대표팀과의 맞대결 역시 국제무대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나라가 쇼트트랙에서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를 유지한 만큼, 린샤오쥔이 어느 쪽에서도 특별한 존재라는 것이다. 소후는 “린샤오쥔의 스케이팅은 이미 중국 쇼트트랙의 중요한 자산이다. 이제 남은 것은 결과뿐”이라고 정리했다. 중국으로 향한 그의 선택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전 세계 쇼트트랙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소후, 신스포츠.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5.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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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멕시코·이탈리아 다 제쳤다' 韓 축구, 월드컵 파워랭킹 17위! 당당한 亞 최강 평가..."단 손흥민+이강인·황희찬 활약 필수"

[OSEN=고성환 기자] 홍명보호가 아시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설 진출국 가운데 17위에 해당하는 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이웃나라 일본(20위)도 제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조추첨: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64개 팀 전체 순위"라며 본선 진출이 확정된 42개국에 내년 3월 열리는 유럽·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20개국까지 묶어 총 64개 팀의 파워 랭킹을 매겼다. 1위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였다. 매체는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일 뿐만 아니라 2021년과 2024년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달성했다. GOAT(Greatest of All Time) 리오넬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짚었다. 2위는 '유로 2024 우승국' 스페인, 3위는 킬리안 음바페를 필두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프랑스가 차지했다. 그 뒤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와 지난 5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한 브라질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순위는 17위였다. FIFA 랭킹은 22위로 본선 진출 확정국 중에선 20번째로 높지만, 디 애슬레틱은 그 이상의 전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것. 이는 FIFA 랭킹 18위 일본, 15위 멕시코, 12위 이탈리아, 17위 스위스, 14위 미국, 21위 덴마크, 20위 이란 등보다도 높은 순위다. 디 애슬레틱이 매긴 순위표에서 일본, 멕시코, 이탈리아, 스위스는 나란히 20위~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25위, 덴마크와 이란은 각각 29위, 30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대표적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조명했다. 다만 "하지만 여기엔 큰 가정이 필요하다"라며 황희찬과 이강인의 맹활약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대회의 간판 스타가 될 거다. 그러나 만약 한국이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 아시아 최초로 4강 신화를 작성했던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려면 그에겐 이강인과 황희찬의 활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20위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매체는 "일본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일정 덕분에 (개최국을 제외하고) 대회 본선에 가장 먼저 진출한 팀이다. 10경기 동안 단 3골만 허용하며 최종 조 1위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우승'을 기치로 내건 일본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을 중심으로 전원 해외파에 가까운 스쿼드를 자랑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지만, 아직 16강 관문을 넘어선 적은 없다. 이번엔 분명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재능을 갖고 있다"라고 짚었다. 아시아 3위는 호주(26위), 4위는 이란(30위), 5위는 사우디아라비아(33위)였다. 한국이 아시아 최강으로 기대받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스페인(2위), 남미는 아르헨티나(1위), 아프리카는 모로코(9위), 북중미는 멕시코(21위), 오세아니아는 뉴질랜드(45위)가 대륙별 전력 1위로 뽑혔다. 최하위는 대륙별 PO를 앞두고 있는 인구 26만 명의 소국 뉴칼레도니아가 차지했다. 한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오는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포트2에 배정됐다. 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5.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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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후 20년 만에…피겨 서민규, JGP 파이널 우승 쾌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서민규(17·경신고)가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JGP)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서민규는 5일 일본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1.64점, 예술점수(PCS) 79.45점, 총점 171.0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84.82점을 합해 최종 총점 255.91점으로 일본의 나카타 리오(249.70점)를 제쳤다. 2008년생 서민규는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그동안 한국 남자 선수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서민규와 2023년 김현겸(현 고려대)이 거둔 2위였다. 남녀 싱글을 합하면 2005년 11월 여자 싱글 김연아(은퇴) 이후 20년 만에 우승이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7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모든 과제를 실수 없이 수행한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그는 첫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뛰었다. 이후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실수 없이 뛰었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서민규는 전반부 마지막 점프, 트리플 루프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고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살코까지 클린 처리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수행한 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며 기뻐했다. 서민규는 지난해 3월 한국 남자 최초로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025~26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석권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두 우승한 건 남녀 통틀어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서민규는 피겨 선수 출신이자 지도자인 어머니 김은주 코치의 영향으로 피겨를 시작했고, 부모님과 고향 대구에서 집중 훈련을 했다. 2023~24시즌 이전까지는 국제대회에서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 점프조차 성공하지 못했으나 최근 4회전 점프를 완성했다. 기술력뿐만 아니라 섬세한 연기력도 일품이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좋아하는 영화를 10차례 이상 돌려보면서 배우의 움직임을 따라했다. 서민규는 그동안 한국 남자 싱글을 홀로 이끈 차준환(서울시청)의 후계자로 발돋움했다. 그는 지난달에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2차준환을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나이 제한에 걸려 내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2026~27시즌부터는 시니어 무대에서 경쟁한다. 한편, 같은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는 김유성(수리고)이 은메달을 따냈다. 김유성은 TES 75.49점, PCS 59.11점, 총점 134.60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 64.06점을 합한 최종 점수 198.66점으로 일본 시마다 마오(218.1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2.05.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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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사태 또 벌어진다" 中 설레발? 8년 만 올림픽 나서는 린샤오쥔.. 중국 매체의 호들갑

[OSEN=노진주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설 전망이다. 지난 3일(한국시간)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린샤오쥔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성적 기준에 따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당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 때 한국 대표팀으로 나서 시상대에 섰던 그는 이번엔 중국 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선수로 활동할 당시 린샤오쥔은 2019년 훈련 중 동성 선수간 신체 접촉 논란이 불거져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형사재판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대표팀 복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는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했다. 이때 이름을 임효준에서 린샤오쥔으로 바꿨다. 그러나 귀화 3년 요건을 채우지 못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은 불발됐다.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엔 나선다. 8년 만의 올림픽 무대 복귀다. 중국빙상경기연맹은 월드투어 4개 대회 결과를 토대로 올림픽 출전권을 배정한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가 가장 먼저 선발된다. 이후 메달 획득자와 파이널 A·파이널 B 진출자가 순위별로 우선권을 가진다. 이번 남자부에선 금메달을 딴 선수가 없다. 이에 출전권 배정이 한 단계 아래 선수들에게 돌아갔는데, 수혜자 중 한 명이 린샤오쥔이다. 린샤오쥔은 폴란드 그단스크 월드투어 3차 대회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 성적으로 그는 헝가리 귀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류샤오앙, 동메달 3개를 따낸 쑨룽과 함께 올림픽 개인전 3개 종목 출전을 확정했다. '소후'는 린샤오쥔과 한국 사이 관계를 설명하며 그가 한국 쇼트트랙을 위협할 선수로 지목했다. 평창 올림픽 시절의 폭발적 레이스를 회자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한국에서 러시아로 귀화해 한국을 압박했던 빅토르 안도 소환했다. “린샤오쥔의 등장은 소치 올림픽 당시 빅토르 안(3관왕)이 남겼던 충격을 떠올리게 한다”란 의견을 냈다.  그러나 걱정의 목소리도 있다. '소후'는 세월이 흐른 만큼 임효준의 경기력이 예전과 같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적 변경 과정에서 생긴 공백기와 잦은 부상, 그리고 체력 저하를 지적했다. 500m 외 종목에서는 메달권 진입이 쉽지 않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실제 월드투어에서 그는 1000m와 1500m 중장거리에서 A파이널에 오르기조차 힘들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린샤오쥔 / OSEN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5.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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