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도 모래판 지존은 김민재(23·영암군민속씨름단)였다. ‘씨름 괴물’이라는 별명답게 절대강자의 지위를 지켜냈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경북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베테랑 김진(36·증평군청)에 3-0 완승을 거두고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가 천하장사 타이틀을 품에 안은 건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왕중왕에 올랐다. 김민재는 민속씨름의 최중량급인 백두급(140㎏ 이하)에서 이만기-강호동-이태현을 이어 최강자 계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김민재가 처음 천하장사에 오른 지난 2022년 당시 울산대 대학 중이었다. 민속씨름 레전드로 첫 손에 꼽히는 이만기 인제대 교수 이후 37년 만에 대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정식으로 민속씨름 무대에 진출한 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천하장사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을 앞둔 김민재의 목표는 전관왕이었다. 지난 2023년 6회 우승, 지난해 5회 우승을 달성한 기세를 이어 올해는 연간 9차례 정도 열리는 민속씨름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장식한다는 꿈을 품었다. 모래판에 명실상부한 ‘김민재 시대’를 연다는 각오였다. 시즌 초 각종 인터뷰에서도 “누구도 이뤄보지 못한 전관왕의 위업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실제 흐름은 기대와 달랐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허벅지 뒤근육)을 다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재활을 거쳐 모래판에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허리 부상에 시달렸다. 3대 중량(스쿼트·데드리프트·벤치프레스 합산 중량을 의미) 780㎏을 거뜬히 찍는 괴력의 원천인 허리가 고장 나자 좀처럼 상대를 압도하지 못 했다. 4월 평창 대회를 건너뛰었고 5월 유성 대회와 단오 대회에선 장사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우승은 세 차례에 그쳤다. 하지만 가장 권위 있는 설날장사대회와 추석장사대회, 천하장사대회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최강자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세 번의 천하장사 타이틀과 14번의 백두장사 타이틀을 합쳐 김민재의 우승 이력은 통산 17회로 늘었다. 다음달 15일 개막하는 올 시즌 최종전인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급 정상을 지켜내면 올해 4승과 통산 18승 고지에 오르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기대했던 전관왕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지만, 2025년은 김민재가 심리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민재는 이제껏 언제 어떤 상대를 만나도 힘 대 힘의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는 ‘공격씨름’을 유지했다. 하지만 허리가 온전치 않았던 올해 추석장사대회에선 선제 공격을 자제하고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는 지능적인 플레이로 장사 타이틀을 추가했다. 당시 김민재는 “부상에서 완벽히 벗어난 상태가 아니라 섣불리 선제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면서 “정말 이기고 싶어 (지키는 방식의) 그런 씨름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씨름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변형을 가해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깨달은 건 김민재가 타고난 기량에 노련미까지 추가하며 진화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1.29. 23:15
“잘 먹이고, 잘 쉬는 게 중요하죠.” 11월 9일 요르단 암만에서 끝난 2025 16세 이하(U-16)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이승여(55) 감독은 엄마처럼 말했다. 아이를 적게 낳는 인구 소멸 시대, 한국 스포츠는 위기다. 선수 부족으로 팀을 구성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몇 년 전부터는 과거엔 적수가 되지 못했던 태국을 만나도 고전을 치른다. 한국의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은 40위. 일본(5위), 중국(6위)은 물론 태국(18위), 베트남(28위), 카자흐스탄(35위)에도 뒤진다. 이런 와중에 중학교 3학년이 주축을 이룬 소녀들이 지난달 아시아 배구 정상에 섰다. 연거푸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결승에서 일본을, 결승에서 대만을 제압했다. 한국 연령별 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건 남녀부를 통틀어 박철우(우리카드 코치)와 문성민(현대캐피탈 코치)이 주축을 이뤘던 2004년 제12회 대회 때 우승한 이후 21년 만이다. 여자팀 우승은 한국에서 개최됐던 1980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제패 이후 무려 45년 만이다. 이승여 감독을 지난 25일 청주 금천중체육관에서 만났다. 1969년부터 85년까지 16년간 184연승을 거둔 여자 배구의 명문구단 미도파 출신이다. 미도파 왕조가 저물어가던 1991년 미도파에 입단한 그는 청소년, 국가대표에도 잠시 몸담았지만 부상이 겹치면서 24세에 코트를 떠났다. 은퇴 후 결혼하고 세 아이를 키우며 생활체육으로 배구를 즐기던 그는 2012년 금천중학교 창단 감독을 맡으며 배구계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 우승은 지난 12년간 자녀 양육과 선수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은 경력단절 여성의 쾌거이자 엄마의 승리다. 우승 비결을 묻자 “기본기와 체력을 중시했다”, “서로 믿고, 빈자리를 채워주자고 원팀 정신을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대입 수석 합격자의 뻔한 대답처럼 들리기도 한다. ‘원팀 정신’을 강조하지 않는 지도자가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차이는 디테일에 있다. “기본기는 몸으로 기억하는 것”이라며 지겨울 정도로 반복 훈련을 중시하는 ‘호랑이 감독’은 예민하고 변덕스러운 사춘기 소녀들의 마음을 ‘원팀’으로 묶기 위해 여우처럼 꾀를 냈다. 그는 “운동시간에 규칙만 잘 지키면 나머지는 맡기겠다”고 선수들의 자발성을 유도했다. 그에게 어떤 규칙인지 물었다. “머리를 단정히 묶도록 했다. 머리를 쓸어넘기면서 경기에 집중하기 어렵다”, “경기 때 코트에선 걷지 말고 가볍게 뛰라고 했다”고 답했다. 철저한 규율을 바탕으로 활력이 도는 팀을 만들기 위한 규칙들이다. 또 이 감독은 “방이 깨끗해야 훈련도, 경기도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엄마 같은 잔소리를 선수들이 싫어하지 않느냐고 되묻자 “손서연(경해여중), 장수인(경남여중), 여원(천안청소고) 같은 주축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면 모두 잘 따른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잔소리가 아니라 감독의 엄마 같은 진심을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그는 감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선수들을 잘 먹이고, 잘 쉬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에선 기회가 없지만 금천중 제자들에게는 때때로 직접 밥을 해 먹인다. 이 감독은 “육회비빔밥을 해줬는데, 육회가 넉넉해 선수들이 이젠 다른 곳에선 육회비빔밥을 못 먹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동료 교사는 “곰탕, 김치찌개가 정말 맛있어요”라고 거들었다. 또 이 감독은 “이번 대회 기간에는 선수들의 동의를 받아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고 휴식기에 잠깐씩만 쓰도록 했다. 휴대폰을 사용하면 제대로 잠도 못 자고 쉬지도 못하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힘들지만 귀국할 때 웃으면서 돌아가자며 선수들을 설득했다”고 했다. 금천중 감독을 맡으면서도 그는 자신의 세 아이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웠다. 시집간 큰딸은 어린이집 선생님을 하고 있다. 큰아들은 대학까지 야구선수를 하다가 학업으로 방향을 틀어 지금은 스포츠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막내아들도 야구선수를 했고, 지금은 중학교 야구 코치로 일한다. 이 감독은 “내가 선수들을 가르치다 늦게 귀가하면 막내아들이 ‘엄마는 배구부 엄마야, 내 엄마야’라고 불평했다”고 회상하며 “지금은 막내아들도 나처럼 저녁 늦게까지 선수들을 지도하더라”고 말했다. MVP는 1m81cm 장신 공격수 손서연이 뽑혔지만, 이 감독은 리베로로 궂은일을 도맡아 한 여원을 숨어있는 우승 주역으로 칭찬했다. 제2의 김연경으로 기대를 받는 손서연을 중학 시절의 김연경과 비교해달라고 부탁하자 “김연경은 중학교 때까지 키가 작았다”면서 “아직은 성장기다. 어떤 선수가 얼마나 더 성장할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손서연은 좋은 경험을 많이 쌓고 있다. 그럴수록 기본기를 더 잘 닦아야 한다”고 애정어린 조언을 했다. 내년 8월 칠레에서는 U-17 세계선수권이 열린다. 이 감독은 “아시아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면서 4강 안에 들면 좋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대회 직전에만 대표팀을 소집하는 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모여서 중간 점검을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선수들이 기본기를 잘 쌓고 있는지, 체력훈련을 잘 하는 지 틈틈이 살펴보고 싶은 ‘엄마 같은 감독’의 희망이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11.29. 22:56
[OSEN=노진주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출전권 3장을 확보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5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500m 레이스는 초반부터 흐름이 좋지 않았다. 준준결승에서 임종언(노원고)과 황대헌(강원도청)이 각각 조 5위와 6위로 밀려 탈락했다. 신동민(고려대)은 패자부활전에서 경쟁을 이어가지 못했다. 대표팀은 올 시즌 월드투어 1∼4차 남자 500m에서 단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부진을 남겼다. 남자 500m에서 그동안 열세를 보였던 한국은 다가오는 올림픽 때 최대 3장이 아닌 2장의 쿼터만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ISU는 네 차례 월드투어 중 선수별 최고 성적 3개를 합산해 남녀 500m·1000m에 32장씩, 1500m에 36장을 국가별로 나눈다. 한 국가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쿼터는 종목별 3장이다. 월드투어 3차 대회까지 순위에서 황대헌이 23위, 임종언이 29위에 자리할 뿐 나머지 선수들은 32위권 밖에 있다. ISU는 다음 달 12일 각 국가연맹에 최종 예선 순위와 출전권 확보 현황을 통보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전 올림픽에서도 남자 스프린트 종목에서 종종 쿼터를 놓쳤다. 2014 소치 대회 때 남자 500m와 1000m에서 한 장씩 확보하지 못했다. 2018 평창에서는 전 종목 최대 쿼터를 모두 확보했으나 2022 베이징에서는 남녀 500m에서 각각 한 장씩만 가져왔다. 대표팀의 전체 경기력도 이날 기대 이하였다. 남자 1500m에서 신동민은 결승에서 6위에 그쳤다. 임종언과 이정민(성남시청)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여자 1000m에서도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준결승 각각 4위에 머물러 파이널B로 이동했다. 여자 3000m 계주도 결승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네덜란드 이탈리아 미국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은 남녀 500m를 제외한 나머지 거리에서는 시즌 내내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 이미 모든 출전권을 확보해 자존심을 지켰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9. 20:31
[OSEN=우충원 기자] 한국계 3세 쇼트트랙 스케이터 앤드류 허(한국명 허재영)가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특히 앤드류 허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로 빛났다. 앤드류 허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스포르트불레바르트에서 열린 ISU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서 42초 012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6레인에서 레이스를 스타트한 앤드류 허는 레이스 후반 폭발했다. 선두를 달리던 홈 팬들의 기대주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가 몸의 균형을 잃으면서 순간적으로 코스가 열렸고 앤드류 허는 주저 없이 안쪽을 파고들었다. 그 순간 레이스는 완전히 뒤집혔다. 2위까지 올라선 그는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육안으로는 판단이 어려웠다. 사진 판독 결과는 42초000의 뒤부아, 42초012의 앤드류 허. 간발의 차이로 은메달처럼 보이는 순간, 경기 판정이 완전히 흐름을 바꿨다. 심판진은 뒤부아가 초반 시겔의 진로를 방해해 넘어지게 했다고 판단해 실격을 선언했다. 순위가 뒤집히는 순간 금메달은 앤드류 허의 목에 걸렸다. 2001년생인 앤드류 허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3세로 알려져 있다. 간단한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한국 선수들과도 꾸준히 교류하며 친밀한 모습을 보여왔다. SNS에는 경복궁 앞에서 갓을 쓰고 찍은 사진도 올라올 만큼 한국 문화에 호감이 깊다. 이번 금메달은 의미가 더욱 크다. 시즌 내내 개인전에서 메달이 없었던 그에게 첫 번째 월드투어 시상대였고 그 순간을 가장 값진 금메달로 장식했다. 또한 이번 시즌 월드투어 1~4차전을 통틀어 미국 선수가 남자 개인종목에서 입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대표팀이 남자 500m에서 준결승 진출조차 실패한 가운데 앤드류 허가 만들어낸 역전극은 더욱 강하게 부각됐다. 레이스 감각, 판단력, 마지막 스퍼트까지 완벽히 맞아떨어진 한 편의 쇼트트랙 극장판이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영상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9. 19:09
[OSEN=정승우 기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다시 한 번 국제 유도계를 뒤흔들었다. 어깨 수술과 재활, 고통스러운 복귀 과정을 딛고 세계 최고 무대에서 증명해낸 완벽한 '부활의 금메달'이었다.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허미미는 유럽 강호 줄리아 카르나(이탈리아)와 맞붙었다. 결과는 허미미의 승리. 초반부터 두 선수는 치열한 간보기 싸움을 펼쳤다. 공격 타이밍을 서로 주지 않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허미미는 정규시간 종료를 1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지도 하나를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그 순간이 오히려 승부의 방향을 바꾸는 단초가 됐다. 연장전이 시작되자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립 파이트에서 주도권을 쥔 허미미는 상대 상체를 틀어 제압하며 곧바로 누르기 자세로 연결했다. 카르나는 벗어날 틈을 찾지 못했고, 시간이 흐르는 동안 허미미의 압박은 더욱 단단해졌다. 심판의 종료 신호와 함께 승부는 끝났고, 허미미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의 정상에 우뚝 섰다. 이번 금메달은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세계선수권 우승, 파리올림픽 은메달. 누구보다 높은 곳에서 버텨왔던 허미미는 올해 3월 왼쪽 어깨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 직후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는 예상 밖 조기 탈락의 아픔도 있었다. 그러나 라인-루르 세계대학대회와 전국체전을 연달아 제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다시 국제무대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허미미의 이야기는 더 큰 무게를 지닌다. 그는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의 5대손이다. 허석 선생은 1918년 군위에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체포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출옥 직후 세상을 떠났으며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그런 뿌리를 가진 허미미는 일본에서 태어나 중학교 시절 전국대회 금메달을 딸 만큼 촉망받는 재목이었지만, 할머니가 남긴 "미미가 한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지막 한마디를 가슴에 품고 귀국을 결심했다. 이후 경북체육회에 합류했고, 2022년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 모든 서사와 역경이 겹쳐진 끝에 만들어낸 아부다비의 금빛 순간은 더욱 특별했다. 한편 같은 날 남자 60kg급에서는 러시아 아유프 블리예프가 정상에 등극했다. 국제유도연맹이 지난 27일 러시아 선수단 제재를 해제하면서 이번 대회부터 러시아 국기와 국가가 경기장에 등장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9. 14:43
한국 유도 간판 허미미(23·경북체육회)가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정상에 오르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허미미는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줄리아 카르나(이탈리아)를 골든스코어(연장전·6분18초) 끝에 누르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허미미는 어깨 수술 후유증을 완벽히 털어내고 4개 대회를 연속으로 석권하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허미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파리올림픽에선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유도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하지만 파리올림픽 직후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으며 흔들렸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을 통해 복귀했는데,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해 충격을 줬다. 하지만 허미미는 흔들리지 않았다. 소속팀 감독이자 대표팀 코치인 김정훈 감독의 조언에 따라 대회 출전을 잠시 멈추고 치료와 컨디션 끌어 올리기에 주력했다. 그 결과 허미미는 2025 라인-루르 하계유니버시아드(7월)-제106회 전국체전(10월)-2025 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 겸 20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지난 2일) 그리고 아부다비 그랜드슬램까지,4연속 우승을 휩쓸며 건재를 알렸다. 개인전 성적을 따지면 거의 20연승을 기록 중인 셈이다. 허미미는 "이번 우승은 의미가 남달라서 더 기쁘다. 수술 후유증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몸 상태가 작년 세계선수권(금)과 파리올림픽(은)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다. 경기를 치를수록 경험이 쌓여서 이전보다 더 강해지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허미미의 시즌 마지막 대회였다. 그는 다음 달 도쿄 그랜드슬램엔 출전하지 않고 연말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아시안게임 모드'에 돌입한다. 플레이 스타일이 경쟁자들에게 거의 다 노출된 만큼 기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약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고야 아시안게임은 2026년 9월에 개막한다. 그는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꿈을 꾼다. 허미미는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 5대손이다. 할머니 유언에 따라 2022년 나고 자란 일본을 떠나 한국에 와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일 이중국적이던 그는 2023년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 허미미는 "지금보단 새로운 기술과 변칙 스타일을 익혀야 한다. 많은 노력 중"이라면서 "나고 자란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1.29. 10:56
[OSEN=서정환 기자] 중국 언론이 최민정(27, 성남시청)을 경계했다. 최민정은 28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1000m 2차 예선 6조에서 1분30초434로 3위에 올랐다. 8강 직행에 실패한 최민정은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에서 중국의 궁리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궁리는 최민정을 제치고 8강에 직행했다. 최민정은 패자부활전 8강전 1조에서 1분29초971로 1등을 기록했다. 최민정의 기록은 전체 1위에 해당된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최민정은 패자부활전 4강에 올랐다. ‘소후닷컴’은 “양징루와 궁리가 나란히 1500m 8강에 진출했다. 양징루는 번개같은 스케이팅으로 8강행을 결정지었다. 궁리는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엄청난 스케이팅으로 최강자 최민정을 추월했다. 최민정의 작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고 중국선수들을 칭찬했다. 최민정은 주종목 1500m에서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 언론이 “최강자 최민정을 잡을 절호의 기회”라고 벼르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9. 8:40
인도네시아 여자 단식 간판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가 세계 최강 안세영에게 완패하고도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결과와 별개로 자신이 성장 단계에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는 이유였다. 인도네시아 볼라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와르다니가 월드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와르다니는 23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코어는 16-21, 14-21. 내용상으로도 승부의 추는 안세영 쪽으로 기울었지만 와르다니는 경기 중 보여준 일부 흐름에서 가능성을 찾은 모습이었다. 특히 1게임 16-15로 앞서던 순간이 아쉬움과 동시에 의미 있는 장면으로 남았다. 이후 안세영에게 6점을 연달아 내주며 한 게임을 내줬지만,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흐름을 가져온 경험 자체가 큰 자극이었다고 돌아봤다. 2게임에서도 근접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결국 세계 1위의 완성된 운영 능력을 넘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경기 직후 와르다니는 준우승 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인도네시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안세영의 능력을 인정했다. 특히 동점을 만든 뒤 내리 6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린 안세영의 집중력에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은 아직 그런 플레이를 해본 적이 없다며 현재 격차를 솔직하게 인정했다. 와르다니는 다음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에 참가한다. 안세영을 포함해 단식 상위 8명만 설 수 있는 자리다. 그는 올해 초 목표로 삼았던 세계 랭킹 10위 진입을 달성한 데 만족감을 표하며 이번 성적이 자신에게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나아가 언젠가 안세영처럼 세계 1위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기술과 경기 운영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라 경쟁자로서 존재감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당장의 완패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발전의 근거를 찾아낸 모습이 인상적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9. 8:26
[OSEN=노진주 기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다시 국제무대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 유도의 위상을 증명했다. 허미미는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줄리아 카르나(이탈리아)를 연장전 누르기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두 선수 모두 포인트 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허미미는 정규시간 종료 1분을 남기지 않고 지도를 받아 불리했다. 그러나 연장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골든스코어에 돌입하자 그는 공격 강도를 높였다. 연장 초반부터 카르나를 압박했고 그라운드 상황에서 상대를 뒤집어 누르기에 성공하며 우승을 따냈다. 허미미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세계 정상급 실력을 증명해 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세계 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와 접전을 벌인 끝에 은메달을 수확했다. 당시 논란이 된 반칙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쳤으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올해 3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으면서 그는 한동안 흔들렸다. 6월 세계선수권에서 2회전 탈락했다. 그러나 이후 라인-루르 세계대학대회와 전국체전에서 연속 우승했다. 기세를 완벽하게 되찾았다. 이번 금메달은 그에게 파리 올림픽 이후 첫 시니어 국제대회 시상대 복귀라는 의미가 있다. 허미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금메달 사진을 올리며 "2025년 마지막 시합 끝.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의 인사를 남겼다. 한편 허미미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잘 알려져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9. 8:09
[OSEN=서정환 기자] 세계적 강호들은 홍명보호 전력을 무시하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이 6일 새벽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개최된다.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사상 첫 포트2를 확정지었다. 포트2는 한국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다. 한국이 포트2의 강호들과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포트3, 포트4의 비교적 해볼만한 상대와 같은 조에 속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현재 포트1에는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까지 최강자들이 포진했다. 우승후보들의 생각은 한국과 다르다. 포트2에서 제발 한국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한국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다른 포트2 팀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냉정한 판단이다. 영국 방송 DAZN은 조추첨식을 예상하며 “포트2에서 까다로운 크로아티아, 콜롬비아, 우루과이를 피하는 것이 관건이다. 포트3에서는 스코틀랜드와 노르웨이를 피해야 한다”면서 최악의 수를 우려했다. 반대로 포트2에서 한국을 만나는 것이 잉글랜드 입장에서 ‘꿀대진’이라는 굴욕적인 주장도 했다. 이 매체는 “포트2에서 아시아 팀을 만난다면 행운이다. 일본, 이란, 한국, 호주가 있다. 잉글랜드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조추첨일 것”이라 기대했다. 아무리 일본이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최상위 포식자 잉글랜드가 보기에는 일본도 그냥 ‘먹이감 아시아팀’에 불과한 것이다. 하물며 한국은 잉글랜드 역시 가장 선호하는 쉬운 상대다. 잉글랜드 오히려 “포트4에서 이탈리아가 올라오면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바나나껍질처럼 예상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훨씬 경계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9. 6:08
[OSEN=강필주 기자] 서서아(전남당구연맹)가 다시 K-포켓볼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서서아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간디아에서 열린 리틀몬스터 국제 여자 10볼 오픈 결승에서 영국의 켈리 피셔(세계 8위)를 세트스코어 2-0(4-3, 4-3)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서서아의 이번 우승은 지난 21일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 우승 이후 불과 8일 만에 거둔 두 번째 금메달이다. 국내와 국제무대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며 저력을 다시 증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켈리 피셔, 웨이 추치엔, 재스민 오스천(3위, 오스트리아), 초치엔유(6위, 대만), 크리스티나 즐라테바(10위, 불가리아) 등 세계 최상위 랭커들이 대거 참가했다. ‘승자라운드1’부터 출전한 서서아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6연승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승에 앞서 준결승에서는 웨이 추치엔(2위, 대만)을 세트스코어 2-1(4-2, 0-4, 4-1)로 제압하기도 했다. 서서아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만2500달러(약 3300만 원)를 획득했고, 세계랭킹 포인트 역시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서서아는 다음 달 18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리는 2025 세계 9볼 선수권 대회에도 출전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당구연맹은 "서서아 선수의 연이은 우승은 대한민국 당구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국내 대회 제패 후 단기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상대로 다시 우승을 거둔 것은 한국 포켓볼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일"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9. 5:19
[OSEN=손찬익 기자]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구단주 최윤, 이하 OK 읏맨 배구단)은 오는 30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신영철 감독의 V-리그 감독 최초 통산 300승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27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V-리그 출범 이후 남녀부 통틀어 최초로 감독 300승 고지에 올랐다. 대기록을 달성한 신영철 감독을 기념하기 위해 30일 경기에 앞서 기념 명패와 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신영철 감독의 가족들도 경기장을 찾아 다함께 시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V-리그 출범 이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한 신영철 감독은 뛰어난 팀 빌딩 능력을 선보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맡은 팀을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봄 배구 전도사’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300승 기념 행사 외에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강서실내체육관 외부에서는 꽃조끼, 가방, 휴대폰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프리마켓이 운영되며 유료 관중 선착순 2,000명에게는 응원 티셔츠가 제공된다. ‘OK읏맨 서포터즈 통장’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기장을 찾은 ‘OK읏맨 서포터즈 통장’ 개설 관중에게는 응원 티셔츠, 읏수저 메탈키링, 스트레스 해소 인형을 증정하며 홈경기마다 진행되는 경품 룰렛 게임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OK 읏맨 배구단 관계자는 “신영철 감독의 통산 300승은 V-리그 역사에 남을 의미 있는 기록이다.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함께 축하해주시면 좋겠다”라며 “그 외에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를 마련했으니 이번 홈경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28. 21:22
[OSEN=노진주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핵심'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개인전 예선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두 선수는 29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대회 예선 레이스에서 여러 종목에서 상위권을 휩쓸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부에서는 최민정이 가장 돋보였다. 그는 여자 1000m 패자부활전 1조에서 1분 29초 971을 기록하며 조 1위로 패자부활전 준결승에 올랐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 500m 예선 8조에서도 42초 82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1500m 예선 4조에서도 2분 31초 753으로 조 1위를 차지,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또 다른 주축인 김길리도 고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여자 500m 예선 6조에서 42초 824로 2위에 올라 준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여자 1500m 예선 6조에선 2분 33초 852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조 1위로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노도희(성남시청)는 여자 1500m 예선 4조에서 페널티 판정을 받고 탈락했다. 남자부에서도 준수한 흐름이 이어졌다. 1000m 예선에서 신동민(고려대)이 1조 2위를 차지했다. 황대헌(강원도청)은 7조에서 1분 28초 040으로 가장 빠른 기록을 올렸다. 임종언(노원고)도 1분 25초 161로 8조 1위를 기록하며 준준결승에 진입했다. 다만 남자 대표팀은 계주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임종언, 황대헌, 이정민(성남시청), 이준서가 출전한 5000m 계주 예선에서 임종언이 코너 구간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져 최하위로 밀렸다. 결국 대표팀은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개인전 메달 레이스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최민정, 김길리 ISU 홈페이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8. 21:05
[OSEN=홍지수 기자] “내년부터 나라를 지키러 가는데 군복무를 성실하게 마치고 돌아와서 ‘노또장’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노범수(울주군청)는 28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급(80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을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노범수는 “군복무 전 마지막 대회라 지금 감정이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며 “훈련할 때 의욕이 나지 않았는데, 기본기를 충실히 하자고 생각해서 훈련했더니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급 우승을, 10월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급 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25번째(태백 21회·금강 4회)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노범수는 “내년부터 나라를 지키러 가는데 군복무를 성실하게 마치고 돌아와서 ‘노또장’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6강에서 장현진(증평군청)을 2-1로 제압한 노범수는 각각 8강과 4강에서 만난 이은수(영암군민속씨름단), 윤필재(의성군청)를 상대로도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결승에 안착했다. 기세가 오른 노범수는 문준석을 상대로 한 판도 내주지 않은 채 우승을 확정했다. 첫판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한 뒤 덧걸이와 잡채기를 연달아 성공시켜 3-0 완승을 확정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8. 21:03
[OSEN=손찬익 기자]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후원을 받아 2025년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최초로 유소년 엘리트팀과 클럽팀이 한 종별로 함께 경쟁하는 통합 배구대회 ‘2025 유소년 통합 배구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학교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엘리트 스포츠 구조가 배구 저변 확대에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생활체육의 폭넓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선수 유입 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현재 한국의 엘리트 배구는 대부분 학교 스포츠 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선수 육성의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반면 생활체육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성화되어 누구나 배구를 접할 수 있는 넓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협회는 이 두 구조를 서로 연결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유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배구에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벽을 허무는 첫 시도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남자 12팀, 여자 12팀 총 24개 팀이 참가하며, 클럽팀 20팀, 전문(엘리트)팀 4팀(▲인창중학교▲연현중학교▲서울중앙여자중학교▲세화여자중학교)으로 구성된다. 경기 과정에서 클럽 선수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엘리트 선수들과 직접 맞붙으며 경기력·흥미·적성 개발의 기회를 얻고, 엘리트 선수들은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코트를 밟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 중심으로 경기 감각을 익히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으며, 실전 경험을 쌓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배구협회는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하나의 코트에서 만나 경쟁하는 것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잠재력 있는 유소년 선수 발굴, 저변 확대, 엘리트 전환 경로 마련 등 한국 배구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한남 회장은 “이번 통합대회는 한국 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엘리트 중심의 제한된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학교·클럽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기회를 얻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28. 19:34
[OSEN=우충원 기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다시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섰다. 허미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급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줄리아 카르나를 누르기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내용은 초반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두 선수 모두 공격 타이밍을 탐색하며 조심스럽게 움직였고 허미미는 정규시간 종료 1분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지도를 받아 잠시 흐름이 흔들렸다. 하지만 위기는 곧바로 반전의 출발점이 됐다. 연장전으로 접어든 순간부터 허미미는 완전히 다른 리듬을 보여줬다. 그립 싸움에서 우위를 잡기 시작하더니 그라운드 전개에서 상대 상체를 틀어 올린 뒤 그대로 눌러버리며 승부의 문을 닫았다. 상대가 빠져나올 여지를 주지 않은 완벽한 누르기였다. 허미미의 이번 금메달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고 파리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냈지만 올 3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으며 정상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수술 복귀 후 첫 출전이었던 6월 세계선수권에서는 초반 탈락이라는 예상 밖 결과를 맞았지만, 이후 라인-루르 세계대학대회와 전국체전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르며 다시 상승 흐름을 탔다.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금메달은 그가 시니어 국제무대에서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선수임을 다시 증명한 무대였다. 허미미는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경북 군위군에서 항일 격문을 붙이다가 경찰에 체포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한 허석 선생(1857~1920년)의 5대손으로 알려졌다. 허석 선생은 출옥 후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허미미는 일본에서 태어나 중학교 3학년 시절 일본 전국대회 금메달을 딸 정도로 기량이 좋았지만 할머니가 남긴 “미미가 한국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지키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됐고, 경북체육회에 입단한 뒤 2022년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시련도 있었다. 작년 11월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60㎏급에서는 러시아의 블리예프 아유프가 우승을 차지했다. 흥미로운 장면도 연출됐다. 국제유도연맹이 2022년 이후 유지해온 러시아 선수단 징계를 지난 27일 해제하면서 이번 대회부터 러시아 국기와 국가가 정식으로 경기장에 등장했다. 그동안 개인 중립 선수 자격으로만 참가할 수 있었던 러시아 선수들이 다시 자국 소속으로 메달을 따낸 첫 사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8. 19:01
[OSEN=홍지수 기자] 로드FC 데뷔전을 치르는 ‘복싱 챔피언’ 김남신(37, FLAME GYM)의 도발에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40, 김대환MMA)의 감정도 결국 폭발했다. 김남신은 오는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5에서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과 대결한다. 복싱 선수 출신이지만, 과감히 MMA에 도전장을 내밀며 허재혁과 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경기는 김남신이 먼저 허재혁을 도발하며 성사됐다. 김남신은 계속해서 로드FC에 허재혁과대결을 요청했다. 허재혁과는 일면식도 없지만, 계속해서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김남신의 도발에 허재혁이 결국 참지 못했다. 허재혁은 “남신이가 대체 왜 나한테 엉겨 붙어서 그러는지, 무슨 생각으로 나랑 MMA로 하자는 건지 묻고 싶다. 나도 참을 만큼 참았고, 꼭 한 번 진짜 패고 싶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길 가다가 나한테 돌 던진 거다. 딱 그 기분”이라며 전했다. 김남신은 “허재혁보다 힘도 내가 훨씬 세고, 타격이야 내가 워낙 잘하니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대중들이 더 환호하지 않을까 해서 레슬링 훈련 비중을 높였다. 레슬링 국대 출신들이랑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싱 챔피언’이지만 로드FC 무대에는 처음 오르게 되는 김남신. 그는 “재혁이 다음은 심건오다. 그리고 타이세이, 김태인과 타이틀전까지 생각하고 있다. 재혁이 빨리 끝내고 심건오 잡으러 가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허재혁은 지난 9월 열린 대회에서 ‘영화배우 파이터’ 금광산과 싸워 패했다. 이 경기에 대해 김남신은 “허재혁이 대타로 나가서 준비가 안 돼서 맞고 떨어진 거라고 생각을 한다. 내가 금광산 씨랑 했으면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며 금광산 향해서도 도발을 했다. 김남신과 허재혁은 오는 12월 7일 장충체육관에서 무제한급으로 맞붙는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8. 18:03
[OSEN=홍지수 기자] 노범수(울주군청)가 태백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노범수는 28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급(80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을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5월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급 우승을, 10월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급 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25번째(태백 21회·금강 4회)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16강에서 장현진(증평군청)을 2-1로 제압한 노범수는 각각 8강과 4강에서 만난 이은수(영암군민속씨름단), 윤필재(의성군청)를 상대로도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결승에 안착했다. 기세가 오른 노범수는 문준석을 상대로 한 판도 내주지 않은 채 우승을 확정했다. 첫판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한 뒤 덧걸이와 잡채기를 연달아 성공시켜 3-0 완승을 확정했다. 태백장사 노범수(울주군청) 2위 문준석(수원특례시청) 공동 3위 임재민(수원특례시청), 윤필재(의성군청) 공동 5위 최원준(창원특례시청), 홍승찬(문경시청), 이은수(영암군민속씨름단), 김성용(양평군청)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8. 15:00
[OSEN=홍지수 기자] 로드FC 데뷔전을 치르는 ‘복싱 챔피언’ 김남신(37, FLAME GYM)이 헤비급 파이터들을 모조리 도발하고 있다. 김남신은 오는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5에서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40, 김대환MMA)과 대결한다. 복싱 선수 출신이지만, 과감히 MMA에 도전장을 내밀며 허재혁과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경기는 김남신이 먼저 허재혁을 도발하며 성사됐다. 김남신은 계속해서 로드FC에 허재혁과의 대결을 요청했다. 허재혁과는 일면식도 없지만, 계속해서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허재혁 처지에서는 황당했지만, 결국 폭발해 로드FC에 경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허재혁은 “남신이가 대체 왜 나한테 엉겨 붙어서 그러는지, 무슨 생각으로 나랑 MMA로 하자는 건지 묻고 싶다. 나도 참을 만큼 참았고, 꼭 한 번 진짜 패고 싶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길 가다가 나한테 돌 던진 거다. 딱 그 기분”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경기가 성사되며 두 파이터는 경기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복싱 선수 출신인 김남신은 기존에 강한 타격에 레슬링까지 무기를 추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남신은 “어렸을 때부터 로드FC 팬이었다. 국내 최고의 단체 로드FC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복싱할 때부터 했고, 꿈꾸고 있었다. 그래서 로드FC에 수시로 전화했다. 허재혁보다 힘도 내가 훨씬 세고, 타격이야 내가 워낙 잘하니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대중들이 더 환호하지 않을까 해서 레슬링 훈련 비중을 높였다. 레슬링 국대 출신들이랑 하고 있다”며 경기에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허재혁과 경기가 로드FC 데뷔전인데 김남신은 벌써부터 다음 상대를 언급하며 헤비급 광역 도발을 하고 있다. 그는 “재혁이 다음은 심건오다. 그리고 타이세이, 김태인과 타이틀전까지 생각하고 있다. 재혁이 빨리 끝내고 심건오 잡으러 가겠다”며 자신의 계획을 전했다. 복싱 매치에 대한 생각도 있다. 지난 9월 열린 허재혁과 ‘영화배우’ 금광산의 경기를 언급하며 “허재혁이 대타로 나가서 준비가 안 돼서 맞고 떨어진 거라고 생각을 한다. 내가 금광산 씨랑 했으면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복싱 매치 잡아 달라. 허재혁 시합 끝나고 바로 할 수도 있다. 2라운드만 쉬고 바로 가능하다”며 금광산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제 김남신의 로드FC 데뷔전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김남신이 자신의 계획대로 연승을 달리며 타이틀까지 노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헤비급 세키노 타이세이 VS 배동현] [웰터급 타이틀전 윤태영 VS 퀘뮤엘 오토니] [라이트급 타이틀전 카밀 마고메도프 VS 리즈반 리즈바노프] [페더급 타이틀전 하라구치 신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무제한급 허재혁 VS 김남신] [플라이급 조준건 VS 정재복] [라이트급 최지운 VS 김민형] [페더급 최은석 VS 최 세르게이] [-64kg 계약체중 최영찬 VS 알림세이토프 에디] [미들급 고경진 VS 이영철] [페더급 천승무 VS 이선주] [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박찬훈] [플라이급 조수환 VS 김하준] [밴텀급 김지경 VS 이현빈] [라이트급 킥복싱 매치 이현석 VS 이윤우]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8. 13:08
[OSEN=강필주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이 2025시즌 기록 중인 압도적인 승률에 중국 미디어도 감탄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8일 '한국의 간판 안세영, 불멸의 세계 기록 달성! 배드민턴계 '메시와 호날두' 동시 초월'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안세영이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가 자세히 설명했다. 이 칼럼은 안세영이 지난 23일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한 것으로 시작했다. 가장 크게 주목한 것은 안세영이 이번 시즌 거둔 승률이었다. 실제 안세영은 이 대회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채 모두 2-0 완승으로 '무결점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이 우승으로 올해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자 단식 역사상 한 해에 10개 대회를 석권한 것은 안세영이 유일했다. 이 칼럼은 "진정한 '신력(신의 힘)'은 승률에서 드러난다"고 놀라워 했다. 안세영은 이번 호주 오픈까지 올해 72전 68승 4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무려 94.44%에 달한다. 2023년 자신의 기록(89.53%)을 훌쩍 넘은 것이기도 하다. 심지어 안세영의 이 승률은 역대 남녀 배드민턴 전설을 모두 초월한 것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리쉐루이(중국)가 2012년 91.8%(56승 5패)를 기록한 것이 종전 최고였다. 배드민턴계 메시와 호날두로 불린 남자 단식 린단(중국)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는 각각 2011년과 2010년에 똑같이 92.75%(64승 5패)의 승률을 기록, 지금까지 함께 단일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을 보유했다. 안세영이 올 시즌 목표로 하고 있는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인 11승(2019년) 보유자 모모타 겐토(일본)도 최고 승률은 91.78%였다. 안세영이 이 전설들을 모두 제친 것이다. 칼럼은 "안세영은 위에 언급된 모든 선수들을 초월해 단일 시즌 6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역사상 최고 승률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이제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 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각 종목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 성격의 대회다. 안세영이 여기서 우승한다면 모모타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특히 "안세영이 이 대회서 4경기 이상 승리한다면 배드민턴 역사상 전례가 없고 후에도 나오기 어려울 '공전절후(空前絶後)'의 승률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고 탄복하면서 이 칼럼은 끝을 맺었다. '공전절후'는 이전에 없었고 앞으로도 다시 있기 어려운 것을 말한다. 그만큼 아주 뛰어나거나 희귀해서 견줄 만한 것이 없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다. '전무후무', '전대미문', '전인미답'과 같은 의미라 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8.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