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대표팀 제외 이후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방향은 세대교체 쪽으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소후는 최근 자국 쇼트트랙 대표팀 상황을 분석하며 세계선수권대회 명단에서 제외된 린샤오쥔의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를 앞두고 발표된 중국 대표팀 명단이 큰 화제가 됐다. 이번 명단에서 린샤오쥔을 비롯해 쑨룽, 류샤오앙 등 중국 남자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제외됐기 때문이다. 세 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인전에서도 중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들이다. 특히 중국 쇼트트랙의 대표 스타로 자리 잡은 린샤오쥔이 빠진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중국이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섰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다만 다른 해석도 존재한다. 일부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부상 문제를 겪어온 린샤오쥔의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소후에 따르면 린샤오쥔은 대표팀 제외 소식을 접한 뒤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나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인내하고, 어려운 길을 고수할 것이다. 계속해서 믿어달라"며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휴식이 아닌 전략적인 변화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이번 명단에서 린샤오쥔을 포함한 귀화 선수들이 제외된 점을 주목했다. 매체는 중국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대표팀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귀화 선수 중심의 구성을 줄이고 새로운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넷이즈는 중국의 이번 결정이 즉흥적으로 내려진 것이 아니라며 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전략이 단순히 현재 성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2030년 동계올림픽을 염두에 둔 장기적인 준비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린샤오쥔이 복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지만 중국 대표팀이 세대교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력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대표팀 구성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9. 8:39
[OSEN=서정환 기자] 이란 선수들이 원하면 정치적 망명을 시켜야 한다. 이란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된 AFC 여자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필리핀에게 0-2로 졌다. 이란은 한국(0-3패), 호주(0-4패)에 이어 3연패를 당하며 대회를 3패로 마쳤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란 선수들은 자국민들에게 첫 승을 선물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이미 멘탈이 무너진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기 어려웠다. 이란은 전반 29분과 후반 37분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 이란 선수들의 표정이 밝지 않다. 이란이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이 두절된 이란에서 선수들은 가족들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란 귀국 후 선수들이 정부로부터 조사나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최악의 경우 사형까지 거론되는 심각한 사안이다. 이란 선수들은 전쟁에 대한 반대 메시지로 한국전에서 단체로 국가를 제창하길 거부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며 “최고 총살형에 처해질 수 있다”면서 선수들을 협박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이란 선수들은 두 번째 호주전과 세 번째 필리핀전에서 국가를 부르며 거수경례를 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결코 좋지 못했다. 살기 위해 억지로 하는 모습이었다. 호주가 나서서 이란 선수들의 정치적 망명을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 호주대표팀 주장 크랙 포스터는 “FIFA와 AFC가 이란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내 12개 이란계 시민단체는 호주 내무장관 토니 버크에게 서한을 보내 “선수들의 귀국 이후 안전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다. 선수들이 원할 경우 정치적 망명까지 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선수들과 접촉여부에 대해서 답변을 거절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09. 8:25
[OSEN=우충원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발표된 파워 랭킹에서 일본만 이름을 올리고 한국은 제외되자 해외 언론의 평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SPN은 최근 2026 FIFA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두고 전 세계 축구 기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 파워 랭킹 톱15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서 스페인이 1위에 올랐고 프랑스가 2위,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3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브라질, 독일 등 전통 강호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일본은 15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15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에 대한 해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카타르 매체 beIN SPORTS는 최근 2026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국가 다섯 팀을 선정하며 일본을 그중 하나로 꼽았다. 해당 매체는 일본이 최근 국제 무대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주며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주요 외신의 관심에서 상대적으로 멀어졌다는 분석도 함께 전했다. 보도에서는 일본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반면 한국은 비교적 주목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에서는 일본에 밀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차이가 단순히 선수 구성만이 아니라 경기력과 축구 행정, 그리고 해외 미디어 평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026 월드컵을 앞두고 아시아 축구의 두 강팀으로 평가받는 한국과 일본이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9. 8:16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2026시즌 개막전인 호주 멜버른 그랑프리(GP)가 8일 막을 내렸다. 우승 후보 1순위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28·네덜란드)이나 프리 시즌 테스트런 1위 페라리의 샤를 레클레르(28·모나코)가 아닌,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28·영국)이 우승했다. “전기모터 비중이 커진 새 규정은 메르세데스의 강점과 맞아 떨어진다”던 일각의 전망이 적중했다. F1을 주관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워유닛 규정을 크게 바꿨다. 변화의 핵심은 전기모터 비중을 확 늘린 것. 지난해까지 F1 머신은 내연기관(가솔린엔진)이 주된 파워유닛이었는데 올해부터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비중을 반반씩으로 바꿨다. 이제 F1 머신은 달리면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다시 가속하는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특히 멜버른 GP의 승부를 가른 결정적 요소는 발전 및 충전 방식이다. 지난해까지는 직선 주로에서 터보엔진의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MGU-H)이었다. 이를 폐지하고 대신 곡선 구간 등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발생하는 기계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MGU-K)을 채택했다. 가속이 아닌 감속을 통해 충전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전기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드라이버의 전략적 레이스 운영이 중요해졌다. 멜버른 GP 우승자 러셀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언제 전기를 쓰고 아껴야 하는지가 레이스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적절한 브레이크 감속으로 충전하지 못한 경우 직전 주로에서 올렸던 속도가 갑자기 떨어지는 이른바 ‘요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멜버른 GP에서 레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41·영국)의 페라리가 그랬다. 배터리 운용 전략의 실패로 페라리 머신의 경우 직선 주로에서 최고 시속 332㎞까지 달렸지만 배터리 방전 탓에 이후 랩에서는 시속 323㎞까지 속도가 떨어졌다. 반면 러셀과 키미 안토넬리(19·이탈리아)의 메르세데스는 보수적인 전력 관리 전략이 적중했다. 우승한 러셀의 머신은 직선 주로 최고 속도가 시속 330㎞로 페라리보다 다소 느렸다. 하지만 거의 모든 랩마다 시속 328㎞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레이스 후반에도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았다. 러셀에 이어 멜버른 GP 준우승자 안토넬리도 AP와의 인터뷰에서 “전기모터 토크가 매우 강하다. 다만 너무 빨리 소모돼 몇 랩만 지나도 속도가 떨어졌다”며 “레이스 전체를 보고 에너지를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FIA와 F1이 전기모터 비중을 높여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머신 시대를 연 건 탄소 중립 등 환경적 요구에 대한 응답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트렌드 기술과 연계해 자동차 제조사의 참여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아우디가 F1에 가세해 머신의 파워유닛을 개발하는 자동차 제조사는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페라리, 혼다, 포드까지 합쳐 5개로 늘었다.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3.09. 8:01
[OSEN=이인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삼대장' 손흥민(34, LAFC),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공인하는 '대륙별 최고 선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 '매드풋볼'은 8일(한국시간) '각 대륙의 왕들'이라는 제하에 대륙별 최고의 선수 6인씩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아시아 명단은 사실상 '한국 축구의 위상 확인' 현장이었다. 아시아 선수 중 부동의 1위는 단연 '캡틴' 손흥민이었다.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나 MLS의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미국 무대를 그야말로 '집어삼켰다'. 이적 첫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몰아치며 LAFC를 우승 후보로 견인했고, MLS컵 포함 통산 13경기 12골 3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찍었다. 비록 밴쿠버와의 서부 콘퍼런스 4강전에서 멀티골 원맨쇼를 펼치고도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며 우승컵은 놓쳤지만, 손흥민의 파괴력은 여전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첫 2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 모드까지 장착, 아시아 최고 선수의 위엄을 과시했다. 2위는 '철기둥' 김민재의 차지였다. 나폴리 시절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이탈리아를 정복했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력한 피지컬과 압도적인 수비 지능은 여전히 아시아 수비수의 한계를 넘어선 수준이라는 평가다. 4위에 오른 이강인 역시 파리 생제르맹(PSG)의 핵심 자산으로 인정받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지능적이고 다재다능한 특별한 선수다. 그를 데리고 있어 기쁘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중원과 공격을 오가는 그의 창의성은 유럽 무대에서도 손꼽히는 무기다. 한국이 1, 2, 4위를 싹쓸이하며 자존심을 세운 반면, 일본 축구는 고개를 숙였다. 3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와 5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단 2명만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구보 다케후사는 순위권에 들지도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6위는 맨시티 소속의 우즈베키스탄 신성 후사노프가 차지하며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한편 유럽 대륙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1위를 차지했으며 라민 야말, 해리 케인, 엘링 홀란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만큼은 '한국 삼대장'의 화력이 전 세계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황금기를 증명해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바이에른, PSG, 매드 풋볼 소셜 미디어.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9. 4:45
[OSEN=이인환 기자] 40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이라크 축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중동 정세 악화로 영공이 폐쇄되면서 선수단 발이 묶인 것. 미국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이라크를 이끄는 그래엄 아놀드 감독이 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한 이동 불가 상황을 설명하며 FIFA에 플레이오프 일정 조정 등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는 오는 4월 1일,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가를 운명의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상대는 수리남과 볼리비아 경기의 승자다. 1986년 이후 무려 40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정작 경기장으로 갈 방법이 없다. 최근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라크 영공이 전격 폐쇄됐기 때문이다. 아놀드 감독은 인터뷰에서 "지금 가장 큰 숙제는 선수들을 이라크 밖으로 탈출시키는 것"이라며 "선수단 60%가 국내 리그 소속이라 출국이 막히면 대표팀 구성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이미 미국 휴스턴에 차리려던 캠프도 비자와 이동 문제로 공중에 뜬 상태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국제선수노조(FIFPro)도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라크 북부 에르빌의 미군 기지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 여파가 국내 경기까지 미치면서 선수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수준에 이르렀다. 보 부쉬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장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고, 알렉스 필립스 사무총장 역시 "안전 보장 없이는 경기 진행도 없다"며 FIFA를 압박했다. 2022년 호주를 이끌고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16강에서 격돌했던 아놀드 감독 입장에서는, 전술 판을 짜기도 전에 '생존 판'부터 짜야 하는 기막힌 상황에 놓인 셈이다. 아놀드 감독은 이라크 국민들의 뜨거운 축구 열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이라크 사람들에게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 그 이상이다. 40년 만의 꿈을 최상의 전력으로 부딪쳐보지도 못하고 포기할 순 없다"며 FIFA가 경기를 연기해 제대로 준비할 시간을 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공을 찼던 이라크 축구가 이번엔 '영공 폐쇄'라는 거대한 벽에 가로막혔다. FIFA가 아놀드 감독의 긴급 구조 신호에 응답해 몬테레이에서의 '라스트 댄스'를 보장해 줄지 아니면 이라크의 40년 꿈이 묻히게 될지 전 세계 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9. 3:48
[OSEN=우충원 기자] 국기원이 ‘2026년도 국기원 해외 파견사범 보수교육(이하 보수교육)’에 돌입한다. 보수교육은 3월 9일 오후 3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린 개강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10일간 해외 51개국 51명의 해외 파견사범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파견사범들은 보수교육을 통해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태권도 기술(지도방법)을 비롯해 기술 용어, 경기 규칙 등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특강에서는 최근 태권도 정세와 디지털 전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활용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보수교육 기간 중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는 국가별 태권도 보급 정책을 공유하고, 각국의 여건에 맞는 효과적인 태권도 보급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윤웅석 국기원장은 개강식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사명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10일간 진행되는 보수교육을 통해 표준화된 기술과 지도 방법을 재점검하고, 각 국가의 현장 경험을 함께 나누며 더 나은 발전 방향을 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견사범들은 파견국에 태권도 정신, 철학, 지식, 기술, 경험을 전수하는 등 태권도 기반 확대를 위한 활동들을 펼침으로써 태권도 문화 교류를 증대하고 올림픽 정식 종목 유지 등에 기여하고 있다. 국기원은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발도상국, 전략적 국가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한 ‘태권도 사범 해외파견 사업’을 추진, 현재 아시아 19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아프리카 7개국, 아메리카 12개국, 유럽 13개국 등 총 53개국(53명)에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고 있다. 한편, 국제 정세의 불안정으로 인해 요르단과 레바논 파견사범은 이번 보수교육에 참석하지 못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국기원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9. 1:05
[OSEN=서정환 기자] 국가제창을 안해서 총살을 하겠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아시안컵을 마친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이 귀국 과정에서 안전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필리핀전 후 약 200명의 시위대가 이란 대표팀 버스를 가로막는 소동이 벌어졌다. 시위대는 버스를 두드리며 ‘그들을 보내라’고 외쳤다. 경찰이 개입해 군중을 밀어내는 등 약 15분간 혼란이 이어졌다. 버스 안에 있던 선수들은 창문을 통해 시위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란대표팀의 마르지예 자파리 감독은 “가능한 한 빨리 이란으로 돌아가고 싶다. 조국과 이란 국민 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수단의 귀국 이후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일부에서는 선수들이 귀국 후 정부로부터 조사나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란 선수들이 위협에 처한 이유는 단순하다. 선수들이 전쟁에 대한 반대 메시지로 한국전에서 단체로 국가를 제창하길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며 “최고 총살형에 처해질 수 있다”면서 선수들을 협박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이란 선수들은 두 번째 호주전과 세 번째 필리핀전에서 국가를 부르며 거수경례를 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결코 좋지 못했다. 살기 위해 억지로 하는 모습이었다. 단순한 협박이 아니다. 이란 남자축구대표팀 역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국가를 제창하지 않았고 사형을 당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 선수들은 잉글랜드전에서 국가 제창을 거부했다. 이후 선수들은 웨일스와 2차전에서 입술을 작게 움직이며 소극적으로 국가를 제창했다. 이란 국영 TV는 선수들이 국가를 부르지 않자 생중계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지난 2022년 이란은 ‘희잡 의문사 사건’과 관련한 반정부 시위가 진행됐다. 마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간 뒤 사망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시위대에 참가했던 하디스 나자피가 시위 중 히잡을 벗자 보안군에게 총살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기점으로 반정부 시위는 더욱 격렬하게 벌어졌다. 8주 동안 3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09. 0:59
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윤지(20·BDH파라스)가 김치찌개 선물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윤지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 경기에서 38분00초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동계패럴림픽 한국 여성 최초 메달이자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신의현이 첫 금메달을 따낸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이다. 김윤지는 금메달을 따낸 뒤 대한장애인체육회 급식지원센터 한식 도시락에 대해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전날 자신의 SNS에도 첫 배달된 도시락 사진을 직접 올려 "한식 지원 감사합니다!! 맛있겠다"라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윤지는 "여기서 양식만 먹었으면 밥 때가 그냥 지나갔을 것 같은데 장애인체육회에서 매일 한식 저염식 지원을 해주신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게 돼 매일 저녁이 기다려진다"며 웃었다. '지금 뭐가 제일 먹고 싶냐'는 단골 질문에 "지금은 짜여진 식단대로 저염식만 먹고 있다"면서도 "김치찌개가 제일 먹고 싶다"고 했다. "선수촌에서 나눠주신 3분 카레도 정말 맛있었는데 대회 끝나고 또 먹을 것"이라며 생긋 웃었다. 김윤지의 인터뷰를 본 장애인체육회 코리아하우스 급식지원센터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험준한 산악 지대를 통과해야 하는 '2시간 반 거리' 선수촌으로 배송차가 출발했다. 김윤지는 테세로 선수촌에서 김치찌개 냄비를 들고 환하게 웃었다. 장애인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에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선수단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전향희 영앙사, 장종호 조리장과 조리사 2명, 조리원 2명이 붙어 부지런히 만든다. 매일 60~70인분 한식 도시락을 선수들에게 전달한다. 쌀 140㎏, 김치 40㎏ 등 총 300㎏ 물량을 한국에서 공수했다. 고춧가루나 참깨 등 각종 양념류를 싹 가져왔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한국 기업이 수출한 한식 식재료도 구매했다. 도시락은 알파인스키, 코르티나 선수촌과 테세로의 프레다초 선수촌으로 나눠서 배달한다. 전 영양사는 "좋은 한 끼 먹이고 싶었다. 최대한 선수가 원하는 대로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이 좋아해줘서 다행이다. 선수촌에 먹을 게 없다는 얘기가 자꾸 들리더라. 우리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조리장은 "선수들이 메달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지 않나. 같이 준비하는 마음이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 선수들이 잘해서 메달 땄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9. 0:29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2026시즌 개막전인 호주 멜버른 그랑프리(GP)가 8일 막을 내렸다. 우승 후보 1순위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28·네덜란드)이나 프리 시즌 테스트런 1위 페라리의 샤를 레클레르(28·모나코)가 아닌,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28·영국)이 우승했다. “전기모터 비중이 커진 새 규정은 메르세데스의 강점과 맞아 떨어진다”던 일각의 전망이 적중했다. F1을 주관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워유닛 규정을 크게 바꿨다. 변화의 핵심은 전기모터 비중을 확 늘린 것. 지난해까지 F1 머신은 내연기관(가솔린엔진)이 주된 파워유닛이었는데 올해부터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비중을 반반씩으로 바꿨다. 이제 F1 머신은 달리면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다시 가속하는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셈이다. 특히 멜버른 GP의 승부를 가른 결정적 요소는 발전 및 충전 방식이다. 지난해까지는 직선 주로에서 터보엔진의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MGU-H)이었다. 이를 폐지하고 대신 곡선 구간 등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발생하는 기계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MGU-K)을 채택했다. 가속이 아닌 감속을 통해 충전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전기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드라이버의 전략적 레이스 운영이 중요해졌다. 멜버른 GP 우승자 러셀은 AP와의 인터뷰에서 “머신을 운전할 때 전기 파워가 전보다 훨씬 크게 느껴졌다”며 “언제 전기를 쓰고 아껴야 하는지가 레이스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정작 적절한 브레이크 감속으로 충전하지 못한 경우 직전 주로에서 올렸던 속도가 갑자기 떨어지는 이른바 ‘요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멜버른 GP에서 레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41·영국)의 페라리가 그랬다. 페라리 머신의 경우 직선 주로에서 최고 시속 332km까지 달렸지만 배터리 방전 탓에 이후 랩에서는 시속 323km까지 속도가 떨어졌다. 전기모터 사용과 충전 사이클이 맞아 떨어지지 않아 직선 주로 속도가 오르내린 것이다. 전기모터를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팀에서 주로 나타난 현상이다. 최고 속도가 떨어지면 가속이 더딜 수밖에 없다. 이후 곡선 구간에서 충전하면 다시 속도가 올라간다. 요요처럼 패턴이 반복됐다. 반면 러셀과 키미 안토넬리(19·이탈리아)의 메르세데스는 보수적인 전력 관리 전략을 구사했다. 우승한 러셀의 머신은 직선 주로 최고 속도가 시속 330km로 페라리보다 다소 느렸다. 하지만 거의 모든 랩마다 시속 328km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그 덕분에 레이스 후반에도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았다. 러셀에 이어 멜버른 GP 준우승자 안토넬리도 AP와의 인터뷰에서 “전기모터 토크가 매우 강하다. 다만 너무 빨리 소모돼 몇 랩만 지나도 속도가 떨어졌다”며 “레이스 전체를 보고 에너지를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FIA와 F1이 전기모터 비중을 높여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머신 시대를 연 건 탄소 중립 등 환경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전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트렌드 기술과 연계해 자동차 제조사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이번 시즌 아우디가 F1에 가세해 머신의 파워유닛을 개발하는 자동차 제조사는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페라리, 혼다, 포드까지 합쳐 5개로 늘었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3.09. 0:00
[OSEN=고성환 기자] 왕즈이(26·중국)가 마침내 '세계 최강' 안세영(24, 삼성생명)의 벽을 넘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중국 '넷이즈'는 9일(한국시간) "왕즈이가 '심마'를 쓰러뜨렸다. 그는 전영 오픈 우승으로 안세영 상대 10연패를 끊어냈고, 안세영의 36연승도 저지했다"라고 보도했다. 여자 단식 세계 2위 왕즈이는 같은 날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2026 전영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안세영을 게임스코어 2-0(21-15 21-19)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왕즈이로서는 안세영을 상대로 '10전 11기' 승리를 따냈기에 더욱 뜻깊었다. 그는 이번 경기 전까지 안세영과 22차례 만나 4승 18패로 절대적 열세였다. 게다가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번번이 준우승에 그쳤기에 승리가 더욱 간절했다.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안세영에게 패한 뒤 눈물을 쏟았던 왕즈이. 그는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안세영을 상대로 플레이하는 건 언제나 거대하고 힘든 도전이다.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겠다. 그냥 한번 부딪혀 보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왕즈이는 초반부터 안세영을 몰아붙이며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만약 안세영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공식전 37연승을 달리며 한국 선수 최초로 전영 오픈 2연패와 3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왕즈이에게 막히고 말았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왕즈이는 라켓을 던진 뒤 두 팔을 높이 들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안세영은 박수와 포옹으로 왕즈이에게 축하를 건넸다. 다만 안세영 역시 시상대를 먼저 내려온 뒤엔 눈물을 훔치면서 오랜만에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예기치 못한 반전에 중국도 축제 분위기다. 넷이즈는 "단순한 슈퍼 1000 대회 트로피 하나 이상의 의미다. 중국이 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복귀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왕즈이 개인에게는 통산 12번째 BWF 월드투어 여자단식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매체는 "무엇보다도 이건 '굴하지 않는 마음'을 증명해 낸 궁극적인 승리"라며 "왜냐하면 안세영은 한때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산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기뻐했다. 그만큼 안세영은 난공불락의 상대였다. 그는 지난해 11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썼고, 73승 4패로 '중국의 전설' 린단을 뛰어넘는 승률 94.8%를 기록했다. 또한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라는 기록도 세웠다. 넷이즈는 "16승 0패. 2026년에도 안세영의 기세는 이어졌다. 어젯밤 전까지는 말이다"라며 "왕즈이뿐 아니라 현재 세계 여자단식 선수들에게 안세영은 반드시 넘어야 하는 거대한 산과 같은 존재였다. 특히 '안세영만 만나면 이기지 못한다'는 기록은 지워지지 않는 그림자처럼 왕즈이의 선수 인생 위에 드리워져 있었다"라고 짚었다. 그럼에도 전영 오픈 결승에서 복수에 성공한 왕즈이. 매체는 "왕즈이가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라며 "왕즈이는 안세영을 상대로 1년 3개월 동안 이어지던 긴 암흑기를 통과한 끝에 전영 오픈 우승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 순간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후 왕즈이는 "가장 중요한 건 안세영을 상대할 때의 마음가짐이었다. 예전에는 이렇게 긴 랠리를 끝까지 버티지 못했을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해냈다. 그래서 그녀에게 실수가 나왔다. 오늘 코트에 서서는 과거 전적을 생각하지 않았다. 오직 다음 한 포인트에 집중하려 했다"라고 되돌아봤다. 또한 그는 "안세영은 매우 안정적이고 정말 놀라운 선수다. 항상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한다. 그녀를 상대하려면 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고, 내 전술에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국 배드민턴은 알을 깬 왕즈이에게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넷이즈는 "왕즈이에게 이번 승리는 단순히 우승 가뭄을 끝낸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오랫동안 마음속을 짓눌러 왔던 '심리적 벽'을 깨뜨린 순간이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왕즈이는 짐을 내려놓고 더 많은 산을 정복하러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심마를 넘어서며 다시 태어났다"라고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전영오픈, 왕즈이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8. 23:41
지난 3월 8일,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대회에서 역사적 금메달을 획득한 BDH 파라스 김윤지 선수를 현지 시상식장에서 직접 만나 축하했다. 첫 패럴림픽에 출전한 김윤지 선수는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 종목에서 38분00초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 보여준 김윤지 선수의 집중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대한민국이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획득한 최초의 금메달이다. 김윤지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대한민국 동계패럴림픽 여자 선수로는 역사상 최초이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신의현 선수가 대한민국 최초로 획득한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이다. 특히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획득한 동계패럴림픽 금메달 2개 모두 BDH 파라스 소속 선수들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장애인 체육 발전과 선수 지원을 위해 오랜 시간 힘써온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었다. 배 이사장은 그동안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며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BDH 파라스 소속 선수들의 꾸준한 성장으로 이어졌으며, 이번 김윤지 선수의 금메달 역시 그 결실 중 하나로 평가된다. 김윤지 선수를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장을 찾은 배동현 이사장은 “우리 윤지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그동안 묵묵히 이어온 노력과 도전이 세계 무대에서 값진 결실로 이어져 대단히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김윤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4개 종목의 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으며, 첫 패럴림픽에서 이룬 역사적인 금메달의 여세를 이어 남은 경기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2026.03.08. 23:30
[OSEN=손찬익 기자]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직무대행 이대영)는 9일 오전 10시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학생·하계) 성공 개최 유공자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표창은 2024년 대회 개최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유공자로는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전문체육팀 이태헌 주임이 선정됐다. 이 주임은 장애학생들의 체육 참여 확대와 학생체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 그리고 원활한 대회 운영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유공자로는 **전경식 회장(현 대구장애인농구협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전 회장은 제11기 장애인체육회 지원단장을 역임하며 선수단 지원과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준학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학생들이 원활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담당자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준 전경식 회장의 의미 있는 표창장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08. 22:59
1위부터 5위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경쟁이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뜨거워진다. V리그 남자부는 당초 개막전으로 열렸던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준우승팀 대한항공의 경기를 최종전으로 미뤘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제시한 휴식기간을 준수하지 못해 내려진 조치였다.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으로 바뀔 듯하다. 두 팀의 치열한 정규시즌 순위 다툼으로 인해 마지막 맞대결에서 1위가 가려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를 세 경기 남겨둔 가운데 승점 66(22승 11패)점을 기록 중이다. 마찬가지로 3경기를 남긴 현대캐피탈(승점 65·21승 12패)과는 불과 1점 차다. 만약 승점 2점 이내로 19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를 맞이하면 두 팀 모두에게 우승 기회가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이 부진하다. 다행히 군 복무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던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상승세다. 정지석도 부상에서 회복한 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40대 세터 한선수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료헤이가 떠난 리베로 자리도 강승일이 잘 메우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제 외국인 선수 이상의 존재가 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 쌍포가 여전하다. 리시브는 다소 불안하지만 둘의 공격력을 앞세우고 있다. 손 부상을 당한 최민호도 복귀했고, 주춤했던 세터 황승빈도 다시 경기력을 되찾았다. 다만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의 부침이 심하다. 3·4·5위도 오리무중이다. KB손해보험(18승 16패·승점 55)이 3위를 달리고 있지만, 4위 한국전력(18승 15패·승점 52)이 11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점 3점을 따면 순위가 뒤바뀐다. 그러나 한국전력도 안심할 수 없다. 14일 5위 우리카드(17승 16패·승점 50)와 맞대결하기 때문이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 이후 11승 4패를 거뒀다. 10일 현대캐피탈전, 14일 한국전력전을 모두 이기면 3위까지 치고나갈 가능성도 있다.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가능성도 높다. 3위와 4위의 승점이 3점 차 이내면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정규시즌 2위와 맞붙는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18일 수원 한국전력-KB손해보험전에서 세 팀의 운명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 여자부도 아직 순위가 가려지지 않았다. 1위 도로공사(23승 11패·승점 66)와 2위 현대건설(21승 13패·승점 62)의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2일 현대건설이 최하위 정관장을 상대로 3-0 또는 3-1로 이기면 승점 1점 차로 좁혀진다. 다만 현대건설은 최근 2연패중이고, 카리 가이스버거가 무릎 부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공사도 안심할 수 없다.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솟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최근 10경기에선 4승 6패로 부진하다. 다행히 강소휘가 부상에서 돌아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남은 상대가 만만치 않다. 3위 흥국생명, 5위 IBK기업은행과 차례로 붙기 때문이다. 흥국생명(18승 16패·승점 55)은 4위 GS칼텍스(17승 16패·승점 51)와 IBK기업은행(16승 17패·승점 50)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3위를 지키기 위해선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따내야 한다. 뒤져 있는 IBK기업은행은 더 간절하다. 도로공사로서도 두 팀과의 대결이 부담스럽다. 여자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여자부는 2021~22시즌 페퍼저축은행이 창단해 7개 구단 체제가 되면서 준PO 제도를 도입했으나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8. 21:48
제 41회 LA마라톤이 지난 8일 약 2만6000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출발해 센추리시티까지 총 26.2마일 구간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 우승은 남자부 네이선 마틴, 여자부 프리스카 체로노가 각각 차지했다. 사진은 할리우드 구간을 통과하고 있는 마라토너들. 김상진 기자la마라톤 할리우드 구간 여자부 프리스카 남자부 네이선
2026.03.08. 20:51
[OSEN=우충원 기자] 중국 언론도 안세영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운 왕즈이의 우승을 두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의 장기 무패 기록을 끝낸 결과에 대해 대회 최대 이변이라는 평가까지 내놓았다. 안세영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0-2(15-21 19-21)로 패했다. 이 패배로 안세영이 노리던 한국 배드민턴 단식 최초의 전영오픈 2연패 도전도 멈췄다. 경기 전 분위기는 안세영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최근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안세영이 모두 승리했다. 마지막 패배도 2024년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이었다. 이 때문에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꺾은 안세영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결승 무대에서는 흐름이 달랐다. 첫 게임 초반부터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안세영은 1-3 상황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이후에도 좀처럼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왕즈이는 안세영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고 결국 21-15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도 접전이었다. 13-13 동점 상황에서 승부가 갈렸다. 왕즈이가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안세영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6-20으로 매치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도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왕즈이의 강한 대각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 패배로 안세영의 기록도 멈췄다.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이후 이어오던 36연승 무패 행진이 이날 결승에서 종료됐다. 왕즈이는 승리가 확정되자 잠시 믿기지 않는 듯 멍한 표정을 지었다. 곧이어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며 감격을 드러냈다. 경기장에는 전날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준결승부터 한국과 중국 팬들이 대거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다. 중국 언론 역시 이 결과를 대서특필했다. 시나 스포츠는 9일 보도를 통해 왕즈이가 대회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왕즈이가 안세영전 10연패를 끊어내며 1년 3개월 동안 이어진 부진을 털어내고 전영오픈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중국이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중에서도 왕즈이의 우승이 가장 큰 화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2위인 왕즈이가 자신의 약점처럼 여겨졌던 안세영과의 맞대결 열세를 극복하고 세계 1위의 36연승 기록까지 멈춰 세웠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QQ 뉴스 역시 왕즈이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남겼던 선수가 이번에는 다른 결말을 만들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왕즈이는 우승 인터뷰에서도 상대에 대한 존중을 잊지 않았다. 그는 안세영을 매우 안정적이고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하며 상대할 때는 전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지켜보던 안세영도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보냈다. 패배 속에서도 우승자를 향한 존중을 보였다. 이번 결과로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18승 5패로 여전히 앞서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8. 20:46
"그동안 못 해본 경험을 올림픽 금메달 덕분에 하고 있어요. 이제야 금메달을 딴 게 실감나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금메달을 따낸 '여고생 스노보더' 최가온(18·세화여고)이 귀국 후 바쁜 일정을 소개하며 웃었다.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가온은 "올림픽 이후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미디어 출연 등으로 계속 바쁘게 지내고 있다"면서 "요즘 어디를 가나 많이 알아보셔서 깜짝 놀란다. 관심을 많이 받는 것은 행복하다"고 밝혔다. 최가온은 지난달 13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3연패를 노리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설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된 순간이었다. 특히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져 무릎을 다친 상태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포기하지 않았다. 2차 시기에서도 착지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90.25점을 획득하며 극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최가온은 "지난 5일 청와대 격려 오찬에 다녀온 것이 인상 깊었다"면서 "(무엇보다 가장 좋아하는) 보이그룹 코르티스의 오찬 축하 공연을 본 것이 좋았다"고 밝혔다. 평소 큰 표정 변화가 없는 최가온도 코르티스 얘기를 할 땐 수줍은 듯 미소 지었다. 그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코르티스로부터 영상 편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직접 만났을 땐 쑥스러워서 말을 못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개학식부터 재학 중인 서울 세화여고로 돌아가 평범한 여고생으로 지낸다는 최가온은 "친구들과 약속한 '파자마 파티'를 하며, 엽떡(엽기 떡볶이) 로제맛과 마라탕을 이틀 내내 먹었다"고도 전했다. 전지훈련 중 다친 손바닥을 그대로 안고 올림픽까지 출전했던 최가온은 이후 검진에서 세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돼 지금은 치료 후 회복 중이다. 상태가 많이 나아졌지만, 부상이 있는 만큼 이번 시즌 대회는 더 나가지 않고 회복 상황에 따라 미국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최가온은 "한동안 보드를 타지 않다가 타는 것이라서 여름 훈련 때는 감각을 살리면서 하던 것들을 위주로 안전하게 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10대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룬 최가온은 이제 '세상에서 가장 잘 타는 스노보더'가 되겠단 포부를 밝혔다. '가장 잘 타는 보더'에 대해선 "경기에서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스노보드를 잘 타고 잘 다루는, 아무도 못 하는 기술을 그런 선수"라고 정의했다. 최가온 "양쪽 다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특정 기술을 한다기보다는 보드를 전체적으로 잘 타고 싶다. 아직 어리니까 시간이 많고 가능성이 열려있으니 지금 하는 것에서 난도를 조금씩 높여나가고 싶다"고 힘줘 말해다. 그는 '현재 최고의 보더는 누구냐'는 질문엔 "여자 중엔 클로이 김 언니가 선수로서 모든 면이 가장 멋있고 보드 탈 때 양발을 잘 쓰는 것이 저와 비슷해서 존경한다"고 말했다. 최가온의 가족은 아버지 최인영 씨 영향으로 모두 스노보드를 타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림픽 직후인 지난달 25일에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선 최가온의 친오빠인 최우진이 남자 18세 이하부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내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오빠가 동계체전에서 순위에 못 들 줄 알았는데 금메달을 따서 놀랐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앞에서) 금메달을 자랑하길래 무시했다"고 농담한 뒤 "어릴 때부터 아빠하고만 외국에 다녀서 외롭기도 했는데, 언제부턴가 오빠가 따라 나와줘서 같이 뛰는 느낌이다. 덕분에 여기까지 잘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가온은 현재 이탈리아에서 최선을 다해 뛰고 있는 패럴림픽 선수단에 응원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금메달을 획득하신 것을 봤다. 축하드리고 계속 금빛 기운을 보내겠다"면서 "다치지 말고 파이팅하셨으면 좋겠다"며 박수를 보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08. 20:43
[OSEN=서정환 기자] 40년 만이 월드컵 진출을 꿈꾸는 이라크의 꿈이 전쟁의 포화속에 발목 잡혔다. 이라크는 3월 3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수리남과 볼리비아 간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붙는다. 여기서 승리하면 1986년 이후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하지만 이란과 미국의 전쟁으로 이라크 공항도 폐쇄된 상태다. 대표팀의 60%를 차지하는 국내 선수들이 해외로 출국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라크대표팀 아놀드 감독은 “선수들을 이라크 밖으로 빼내는 게 지금 가장 큰 문제다. FIFA가 경기 일정을 늦춰주면 제대로 준비할 시간이 생긴다. 수리남과 볼리비아는 예정대로 경기를 치르고, 그 승자와는 월드컵 직전 미국에서 맞붙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라크축구협회 아드난 디르잘 회장은 “전 국가의 꿈이 걸린 경기”라며 초비상 체제를 선언했다. 아놀드는 “이라크 국민들의 축구 열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40년 만의 본선 진출 기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계축구선수노조는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연맹 회장 보 부시는 “현재 상황에서는 조금 과하다고 느껴도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선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이것”이라고 밝혔다. 이란내 미사일 공격으로 이라크리그 경기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핵심 스태프와 통역까지 출국 불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아놀드는 “최고 선수들이 없으면 우리는 경쟁력이 없다. 국가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최선의 팀을 꾸리는 것이 필수”라고 경고했다.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2022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끈 아놀드는 “지금 이 상황은 단순한 경기 문제가 아니다. 전쟁 그림자 속에서 국가의 꿈을 지켜야 하는 위기”라며 긴박감을 더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08. 20:32
[OSEN=고성환 기자] 공백기 우려는 기우였다. '세계 최강'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전영 오픈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배드민턴 역사 40년 만의 쾌거를 썼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는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조 아론 치아-소위익(말레이시아·세계 2위) 조를 2-1(18-21 21-12 21-1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시간3분 혈투 끝에 역전승을 거둔 서승재와 김원호. 둘은 이번 승리로 2년 연속 전영 오픈 챔피언이 됐다. 이는 박주봉-김문수가 1985년과 1986년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뒤 40년 만에 탄생한 한국 배드민턴 대기록이다. 그 덕분에 한국 배드민턴은 127년 최고(最古) 역사를 자랑하는 전영 오픈에서 트로피를 챙길 수 있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이 왕즈이(중국)에게 11경기 만에 패하며 눈물 흘렸고,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조도 준우승에 머물렀기에 우승의 기쁨이 배가됐다. 이날 서승재-김원호 조는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1게임에서 11-16까지 끌려가다가 18-18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내리 3점을 내주며 기선제압을 허용하고 말았다. 2게임은 달랐다. 서승재가 수비부터 단단히 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김원호도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그 덕분에 큰 위기 없이 21-12로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운명의 3게임은 트로피의 향방이 좌우되는 마지막 게임인 만큼 가장 치열했다. 서승재-김원호는 초반에 잇달아 실점하며 7-12로 끌려갔다. 하지만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순식간에 13-13 동점을 만들었고, 15-16에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그리고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남자 복식계를 평정 중인 서승재와 김원호 페어다. 둘은 지난해 약 7년 만에 재결성하자마자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했다. 다시 호흡을 맞춘 지 6개월 만에 BWF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고, 월드투어 파이널스까지 무려 11개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을 썼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2026년도 우승으로 시작했다. 지난 1월 슈퍼 1000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하며 새해 출발을 알렸다. 다만 말레이시아 오픈 직후 서승재의 어깨 부상으로 국제대회 참가를 중단해야 했다. 공백기가 짧지 않았던 만큼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둘은 복귀 무대인 전영 오픈부터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전영 오픈 공식 계정은 서승재와 김원호의 우승 기념 사진에 '무적(invincible)'이라고 적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전영 오픈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8. 18:36
우간다의 제이콥 키플리모(25)가 하프마라톤 세계기록을 다시 썼다. 키플리모는 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57분20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기록은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가 2024년 스페인 발렌시아 대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57분30초)을 10초 앞당긴 것이다. 키플리모는 이미 2021년 이 대회에서 57분31초를 기록하며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 때 잃었던 세계기록을 탈환한 것이다. 세계 크로스컨트리 선수권 3회 우승자인 키플리모는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에서 56분42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당시 기록은 부정 페이스 메이킹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로 세계육상연맹(WA)으로부터 공인받지 못했다. 키플리모는 경기 후 "세계기록을 깨게 돼 매우 기쁘다. 첫 10㎞를 지난 뒤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고 느꼈고 마지막 2㎞에서 속도를 더 끌어올리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레이스에서 니콜라스 킵코리르(케냐)가 58분08초로 2위를 차지했고, 길버트 킵로티치(케냐)가 58분59초로 3위에 올랐다. 키플리모는 초반부터 빠른 페이스를 유지했다. 첫 5㎞를 13분28초에 통과했고, 10㎞ 지점은 27분00초에 주파했다. 이어 15㎞ 지점은 40분52초, 20㎞ 지점은 54분 23초로 통과한 뒤 마지막 구간에 스퍼트를 올리며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하프마라톤은 마라톤코스(42.195㎞)의 절반인 21.0975㎞를 달린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3.08.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