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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94.4%·득실차 +124…이쯤 되면 ‘압도’ 그 자체! 안세영의 시즌 성적에 "여자 단식서 처음 보는 풍경"

[OSEN=이인환 기자] "차원이 다르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경기 시간 45분. 사실상 ‘압도’ 외의 단어는 필요하지 않았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 상대 통산 6전 전승을 찍으며 절대적 우위를 재확인했다. 우승 상금 3만 5626달러(약 5200만 원)를 추가한 그는 올 시즌 상금만으로 이미 10억 원을 넘겼다. 커리어 통산 상금은 226만 달러(약 33억 원). 더 놀라운 건 ‘돈’이 아니라, 그 돈을 따내는 과정에 있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내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32강부터 결승까지 5경기 모두 2-0 완승, 이른바 ‘10-0 퍼펙트 스코어’였다. 첫 경기 셔나 리(145위)를 29분 만에 21-6, 21-6으로 눌렀고, 16강에서도 둥추퉁(59위)을 21-7, 21-5로 정리했다. 8강에서는 스이즈 마나미(58위)에게 21-10, 21-8, 준결승에서는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21-8, 21-6으로 찍어 눌렀다. 결승전만큼은 조금 팽팽해 보였지만, 결과는 동일했다. 21-16, 21-14. 흔들림 없는 스트레이트 승이었다. 1게임은 잠시 고전하는 듯했다. 10-8에서 4연속 실점을 허용해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그게 전부였다. 15-16 이후 6점을 연달아 퍼부으며 단숨에 게임을 뒤집었다. 2게임도 비슷했다. 초반 6-9로 뒤졌지만 표정 하나 바뀌지 않았다. 곧바로 4연속 득점, 이어 5점을 더 쓸어 담으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마지막은 점프 스매시. 안세영은 크게 포효했다. 단일 시즌 10회 우승. 여자 단식에서는 그 누구도 해본 적 없는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는 주요 강호들이 대거 빠졌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일수록 ‘진짜 강자’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법이다. 안세영은 그 어떤 변수도 허용하지 않았다.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가 누구든 경기 흐름은 항상 동일했다. 밀리는 시간조차 짧았다. 상대가 버티는 시간은 더 짧았다. 말 그대로 수준 차이가 경기력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실제로 숫자로 보면 더 극적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총 210점을 따내고 단 86점만 내줬다. 득실차 +124. 경기당 평균 득점은 42점, 평균 실점은 17.2점. 게임당 평균 실점은 8.6점, 게임당 평균 득실차는 +12.4점. 여자 단식에서 좀처럼 등장하기 어려운 지표다. 전문가들이 “안세영은 혼자 다른 종목을 뛰는 것 같다”고 표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한 게임도 20점을 허용하지 않은 점은 ‘압도적인 클래스’를 상징한다. 호주 오픈 공식 계정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식 SNS에서 “안세영이 또 해냈다. 또 다른 날, 또 다른 타이틀. 세계 최고 선수의 순수한 지배력.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챔피언이다”고 강조했다. 2025년 안세영의 우승 리스트는 더 화려하다. 말레이시아 오픈 → 인도 오픈 → 오를레앙 마스터스 → 전영 오픈 → 인도네시아 오픈 → 일본 오픈 → 중국 마스터스 → 덴마크 오픈 → 프랑스 오픈 → 그리고 호주 오픈을 모두 제파한 것이다. 단일 시즌 10승. 승률은 68승 4패(94.4%). 이미 역사다. 하지만 안세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다음달 열리는 시즌 최종전,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가 남아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그는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작성한 남자 단식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을 따라잡게 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공식 채널을 통해 “세계 1위 안세영이 2025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신기록을 달성했다. 결승에서 2번 시드 와르다니를 단 44분 만에 21-16 21-14로 완파했다. 이제 남은 건 일본 모모타 켄토(2019년, 11승)의 단일 시즌 타이 기록”이라고 집중 조명했다. 이어 “이 성취는 여자단식에서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일”이라며 “완벽한 승리였다. 32강부터 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으로 경기를 끝냈다”고 적었다. 실제로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5경기 동안 210점을 따내고 86점만 내주는 ‘퍼펙트 스코어’로 흔들림 없는 우승을 만들었다. 과연 이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4.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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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앞에 와르다니 멘붕”… 인도네시아 매체, 자국 No.1 완패에 패닉 선언

[OSEN=이인환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자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강자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압도하자 인도네시아 언론이 충격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안세영이 미치면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의 반등을 막았다"라고 보도했다. 안세영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와르다니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4)로 누르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5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이자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여다 단식 최강자인 와르다니는 안세영 상대로 분투했지만 실력 차를 체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와르다니는 1게임 초반 안세영 상대로 연속 득점에 성공해 역전에 성공하면서 흐름으를 타는 듯했지만, 후반에 결국 안세영의 맹공에 맥을 못추면서 6연속 실점해 16-21로 졌다. 2게임에서도 팽팽한 랠리를 펼치다 안세영의 헤어핀에 계속 실점했고, 14-21로 지면서 2게임도 안세영에게 내줬다. 자국 강자인 와르다니가 안세영에 완패하자 '볼라스포츠'는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아직도 와르다니보다 강하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1게임에서 와르다니는 16-16까지 따라잡을 때까지 계속 싸웠지만 의도치 않은 실수와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마음이 편치 않은 결과가 나왔고, 이로 인해 패배를 겪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게임은 점점 배드민턴 여왕의 몫이 됐고, 안세영은 빠르게 앞서 나가 와르다니 따라잡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라며 "안세영의 점점 더 거침없는 기세에 와르다니는 공황 상태에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와르다니도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안세영의 경기 템포가 너무 빨라 따라잡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와르다니는 "휴식을 마친 후 안세영이 경기 속도를 높였고, 난 집중하지 못했다"라며 "이는 안세영이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휴식 전까지 점수 차는 매우 근소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안세영은 일관된 경기 패턴과 좋은 지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강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세영은 와르다니를 제압해 호주 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2025년 10번째 우승을 차지해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까지 안세영은 올시즌 9관왕에 올라 2023년 자신이 세웠던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안세영은 올해 14번째 국제대회인 호주 오픈도 정상에 올랐고, 마침내 10관왕을 달성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우면서 배드민턴 새 역사를 썼다. 글로벌 매체 '스트레잇스타임즈'도 "안세영은 호주 오픈에서 2025년 10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에 여자 단식 타이틀을 가장 많이 획득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라며 안세영의 업적을 조명했다. 매체는 "안세영은 시드니 주립 스포츠 센터에서 44분 만에 인도네시아의 세계 랭킹 7위인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0으로 이기고 두 자릿수 우승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세영은 2025년에 치른 10번의 결승전에서 8번이나 중국 선수를 이겼기 때문에 중국 선수들에게는 골칫거리였다"라며 "세계 랭킹 2위인 왕즈이만 해도 한국 라이벌에게 결승전에서 6번이나 졌다"라고 했다. 이제 안세영은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호주 오픈을 마친 안세영은 휴식을 취한 후, 오는 12월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5 BWF 월드 투어 파이널에 참가한다. 만약 안세영은 월드 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시즌 11번째 우승에 성공하게 되고, 일본 배드민턴 남자 단식 레전드 모모타 켄타가 2019년에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회)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4. 8:15

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도 금밭

한국 쇼트트랙이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김길리-이정민(이상 성남시청)-임종언(노원고)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이 종목 결승에서 2분40초155를 기록, 네덜란드를 0.069초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혼성계주는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서로 총 18바퀴(2000m)를 돈다. 한국은 1~2차 대회에서 우승한 중국과 캐나다, 강적 네덜란드 등을 상대로 2위로 출발한 뒤 기회를 엿보다 임종언의 푸시를 받은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별명이 ‘람보르길리’인 김길리가 수퍼카처럼 빠르게 질주했고, 최민정이 노련하게 상대 추월을 막아내며 선두를 지켜냈다. 이정민이 격차를 벌린 뒤 최종 주자 임종언이 전속력으로 달려 판트 바우트 옌스(네덜란드)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같은 날 남자 5000m 계주도 우승한 임종언은 “혼성계주 막판에 뒤를 살짝 보니 상대가 빠른 속도로 거리를 좁히는 게 보였다. 무서웠지만 막아냈다. 제 다리가 긴 덕분인 것 같다”며 활짝 웃은 뒤 “계주가 더 재미있다. 금메달을 따면 더 많은 사람들이 기뻐한다”는 말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혼성계주에서 네 선수가 손을 모은 뒤 입장한 한국은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였다. 영화 ‘F1 더 무비’를 보고 F1(포뮬러원)에 빠져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한 임종언은 “혼성계주도 F1처럼 팀원이 함께 이겨내는 과정”이라고 했다. 최민정은 혼성계주에 대해 “가장 빠르게 진행돼 흥미롭고 재미있다. 각국 남녀 최고선수 1, 2등이 모여 겨루는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며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쇼트트랙 첫 메달이 걸릴 종목이라 기세를 타야 한다”고 했다. 전날까지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 금3, 은1, 동1개를 수확했다. 여자 1500m 결승에선 13랩에서 2위로 올라선 김길리가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로 치고 나와 2분30초610으로 우승했다. 0.046초 뒤진 최민정이 2위다. 김길리는 2관왕에 등극했고, 최민정은 여자 500m 3위를 포함해 홀로 금-은-동을 따냈다. 한편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김진수-김형근-김선욱-이건우는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4인승 경기에서 1분50초34로 동메달을 땄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1.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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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타이중, 장애인체육으로 이어진 따뜻한 우정…16년 교류전 성황리에 마무리

[OSEN=손찬익 기자]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직무대행 이대영)는 20일부터 24일까지 대만 타이중시에서 개최된 ‘제16회 대구–타이중 국제장애인체육교류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종목 교류전은 양 도시 간 친선을 도모하는 목적뿐 아니라, 패럴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참가해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볼링 종목에서는 윤형국 선수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룸고등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지적농구팀은 3위를 기록했다. 이번 교류전은 오랜 우정을 다져온 양 도시가 장애인체육 발전뿐 아니라 문화·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함께 방문하며 참가 선수단의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됐다. 홍준학 사무처장은 “타이중장애인체육회의 세심한 배려와 타이중시청 관계 공무원들의 관심이 인상적이었다”며 “종목 교류뿐만 아니라 행정 간담회를 통해 더욱 뜻깊은 교류가 됐다. 내년에 대구를 방문하는 타이중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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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 우석대, 전국어울림스포츠스태킹대회 2연패 달성

[OSEN=홍지수 기자] 우석대 진천캠퍼스 장애인스포츠단이 지난 22일 군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전국어울림스포츠스태킹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스페셜 스태커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인전 3종목과 2인전 2종목, 3인전부터 5인전까지의 단체전으로 구성됐으며, 선수 1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우석대 선수단은 시각·지적·지체·뇌병변 등 다양한 장애등급 부문에서 출전해 뛰어난 기록을 세웠다. 개인전에서는 이근혜(생활체육학과 3년)·박혜수(생활체육학과 2년)·서민수(생활체육학과 2년) 학생이 3-3-3, 3-6-3, 사이클 3종목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또한 김수민(생활체육학과 1년) 학생은 3-6-3 부문 은메달을, 신혜원(생활체육학과 1년) 학생은 사이클 은메달과 3-3-3·3-6-3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성민(생활체육학과 1년) 학생도 사이클 부문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선전했다. 단체전에서도 우석대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김수민·여준서(생활체육학과 2년)·신혜원 학생이 출전한 3인 팀셔플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엄예닮(생활체육학과 2년)·신혜원·김수민·박혜수 학생이 함께한 4인 팀릴레이, 최성민·이근혜·엄예닮·신혜원·김수민·박혜수 학생으로 구성된 5인 팀피라미드 단체전에서도 모두 우승을 거두며 전 종목 석권에 가까운 성과를 올렸다. 장애인스포츠단의 감독을 맡고 있는 여형일 생활체육학과장은 “학생들이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스포츠스태킹 활동이 장애학생들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우석대 생활체육학과의 심판 및 운영요원 14명도 함께 참여해 원활한 경기 진행과 대회 운영에 기여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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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존심 지켰다!' 김길리, 월드투어 3차 대회 혼성계주·1500m '2관왕'... 최민정도 메달 획득

[OSEN=노진주 기자] 김길리(성남시청)가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개인전과 혼성 계주를 모두 제패했다. 2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24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 1500m와 혼성 계주 결승에 출전해 모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1500m에서 김길리는 2분30초610을 기록했다. 레이스 후반 바깥쪽 추월로 선두를 차지했다. 가장 먼저 골라인을 지났다. 최민정(성남시청)이 2분30초656으로 뒤를 이었다. 0.046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 최민정, 임종언(노원고), 이정민(성남시청)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들은 2분40초155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네덜란드(2분40초244)보다 먼저 들어오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 금메달로 김길리는 대회 두 번째 정상에 섰다. 최민정도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금메달을 챙겼다. 최민정은 여자 500m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43초73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43초295)와 코린 스토다르(미국, 43초406)에 이어 동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대표팀은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5000m 계주에선 팀워크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준서(성남시청), 이정민, 신동민(고려대), 임종언이 한 조로 나섰다. 39바퀴째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흐름을 유지하며 7분07초09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7분14초517)과 이탈리아(7분16초683)를 크게 따돌렸다. 남자 대표팀은 이 레이스로 ‘금빛 피날레’를 완성했다. 전날까지 단 한 개의 메달도 없던 대표팀은 마지막 날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쓸어 담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ISU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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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金 '람보르기니 스피드, F1 팀워크'

한국 쇼트트랙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 혼성계주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김길리-이정민(이상 성남시청)-임종언(노원고)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40초155 기록으로, 네덜란드를 0.069초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혼성계주는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서로 총 18바퀴(2000m)를 도는 방식이다. 한국은 1차 대회 우승팀 중국, 2차 대회 우승팀 캐나다, 강적 네덜란드와의 레이스를 2위로 출발해 기회를 엿봤다. 종목 특성상 활주 때 추월해야 해서 아웃코스 추월은 쉽지 않았다. 임종언이 강하게 밀어주자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수퍼카처럼 빠르다며 ‘람보르길리’라 불리는 김길리가 폭풍질주를 펼쳤다. 최민정이 상대 추월을 잘 막으며 선두를 지켜냈고, 이정민이 격차를 벌린 뒤 최종 주자 임종언이 전속력으로 달려 네덜란드의 판트 바우트 옌스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같은날 남자 5000m 계주 우승도 차지한 임종언은 “혼성계주 막판에 뒤를 돌아보니 판트 바우트 옌스가 다가오는 게 보였다. 너무 무서웠지만 막아냈다. 제 다리가 길어 할 수 있었다”며 “남자 계주와 혼성계주가 더 재미있다. 금메달을 따면 더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혼성계주에서 네 선수가 손을 모은 뒤 입장한 한국은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였다. 영화 ‘F1 더 무비’를 보고 F1(포뮬러원)에 빠져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한 임종언은 “쇼트트랙 혼성계주도 F1처럼 팀원이 같이 이겨내는 과정”이라고 했다. 임종언은 최민정에게 르클레르 사진을 보여주며 “누나~ 저랑 닮았죠”라고 물을 만큼 사이가 좋다. 최민정은 혼성계주에 대해 “가장 속도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다 보니 흥미롭고 재미있다. 각국 남녀 최고선수 1, 2등이 모여 겨루는데, 나라별로 한두 명은 무조건 잘 타는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며 “최상의 팀워크를 맞춰야 한다. 특히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쇼트트랙 첫 메달이 걸릴 종목이라서 기세를 타려면 좋은 성적을 거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혼성계주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은 예선 탈락했었다. 한편, 전날까지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 금 3, 은1, 동1개를 수확했다.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13랩에서 2위로 올라선 김길리가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로 치고 나와 2분30초61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0.046초 뒤진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김길리는 2관왕에 등극했고, 이날 여자 500m 3위에 오른 최민정은 홀로 금-은-동을 따냈다. ISU는 “세계여 조심하라. 코리안 화이트 타이거(한국 쇼트트랙 애칭)가 온다”고 평가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1.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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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는 지금 조명우시대'.. 4연속 전국대회 3쿠션 제패 대기록 달성

[OSEN=강필주 기자] '세계 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4연속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조명우는 지난 22일 강원도 양구군의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 남자 캐롬 3쿠션 결승에서 김행직(진도군청)을 21이닝 만에 50-22로 꺾었다.  이로써 이달 초 광주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로 올라섰던 조명우는 전국대회 4연패,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25년 한국 3쿠션이 사실상 '조명우 원톱 체제'임을 확인시킨 기록이다. 또 조명우는 복식에서도 윤도영(서울당구연맹)과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단식과 복식을 모두 석권하며 전국 당구 무대를 사실상 '조명우 시대'로 만들었다. 조명우의 강세는 국제무대에서도 돋보였다. 그는 올해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 ▲2025 포르투 세계3쿠션월드컵 ▲제77회 세계3쿠션 선수권대회 ▲2025 청두 월드게임 ▲2025 광주 세계3쿠션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국내 선수 최초로 3쿠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대한당구연맹은 "조명우의 이번 성과는 개인 연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한 해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정상에 올라, 한국 남자 3쿠션이 세계 당구계에서 경쟁력과 영향력을 입증하였다"고 평가했다.  조명우는 오는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이집트에서 열리는 2025 샤름 엘 셰이크 세계3쿠션월드컵에도 출전한다. 그의 압도적 행보가 연말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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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주머니 차고 훈련하던 그 소녀에게 따뜻한 축하를" 문체부 장관, 안세영 올해 10승에 축전

[OSEN=강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최휘영 장관이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에게 축전을 보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었다. 이로써 3년 만에 호주 오픈 정상에 선 안세영은 이번 시즌 14개 국제 대회 중 10번째 우승을 품었다. 안세영은 앞서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프랑스 오픈까지 모두 제패했다.  단일 시즌 10승은 이미 역사다. 안세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음달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모모타 겐토(일본)가 2019년에 작성한 남자 단식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까지 도전한다.  이에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축전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안세영 선수의 쾌거를 축하드린다"라며, "안세영 선수는 올해만 10회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확고히 보여준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오픈 출전으로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경기상 부문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은 것 또한 축하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도 안세영 선수의 모든 행보가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다. 부담 내려놓고 오늘의 승리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면서 "특히 어린 시절 납주머니를 차고 모래사장에서 묵묵히 훈련하던 그 소녀에게 따뜻한 축하를 전한다"라고 격려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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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21-7→21-10→21-8→21-16… ‘210-86 득실+10-0 퍼펙트’ 안세영, 여자 단식 역사를 부숴버렸다”

[OSEN=이인환 기자] 압도 그 자체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경기 시간 45분. 사실상 ‘압도’ 외의 단어는 필요하지 않았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 상대 통산 6전 전승을 찍으며 절대적 우위를 재확인했다. 우승 상금 3만 5626달러(약 5200만 원)를 추가한 그는 올 시즌 상금만으로 이미 10억 원을 넘겼다. 커리어 통산 상금은 226만 달러(약 33억 원). 더 놀라운 건 ‘돈’이 아니라, 그 돈을 따내는 과정에 있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내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32강부터 결승까지 5경기 모두 2-0 완승, 이른바 ‘10-0 퍼펙트 스코어’였다. 첫 경기 셔나 리(145위)를 29분 만에 21-6, 21-6으로 눌렀고, 16강에서도 둥추퉁(59위)을 21-7, 21-5로 정리했다. 8강에서는 스이즈 마나미(58위)에게 21-10, 21-8, 준결승에서는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21-8, 21-6으로 찍어 눌렀다. 결승전만큼은 조금 팽팽해 보였지만, 결과는 동일했다. 21-16, 21-14. 흔들림 없는 스트레이트 승이었다. 1게임은 잠시 고전하는 듯했다. 10-8에서 4연속 실점을 허용해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그게 전부였다. 15-16 이후 6점을 연달아 퍼부으며 단숨에 게임을 뒤집었다. 2게임도 비슷했다. 초반 6-9로 뒤졌지만 표정 하나 바뀌지 않았다. 곧바로 4연속 득점, 이어 5점을 더 쓸어 담으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마지막은 점프 스매시. 안세영은 크게 포효했다. 단일 시즌 10회 우승. 여자 단식에서는 그 누구도 해본 적 없는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는 주요 강호들이 대거 빠졌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일수록 ‘진짜 강자’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법이다. 안세영은 그 어떤 변수도 허용하지 않았다.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가 누구든 경기 흐름은 항상 동일했다. 밀리는 시간조차 짧았다. 상대가 버티는 시간은 더 짧았다. 말 그대로 수준 차이가 경기력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실제로 숫자로 보면 더 극적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총 210점을 따내고 단 86점만 내줬다. 득실차 +124. 경기당 평균 득점은 42점, 평균 실점은 17.2점. 게임당 평균 실점은 8.6점, 게임당 평균 득실차는 +12.4점. 여자 단식에서 좀처럼 등장하기 어려운 지표다. 전문가들이 “안세영은 혼자 다른 종목을 뛰는 것 같다”고 표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한 게임도 20점을 허용하지 않은 점은 ‘압도적인 클래스’를 상징한다. 호주 오픈 공식 계정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식 SNS에서 “안세영이 또 해냈다. 또 다른 날, 또 다른 타이틀. 세계 최고 선수의 순수한 지배력.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챔피언이다”고 강조했다. 2025년 안세영의 우승 리스트는 더 화려하다. 말레이시아 오픈 → 인도 오픈 → 오를레앙 마스터스 → 전영 오픈 → 인도네시아 오픈 → 일본 오픈 → 중국 마스터스 → 덴마크 오픈 → 프랑스 오픈 → 그리고 호주 오픈을 모두 제파한 것이다. 단일 시즌 10승. 승률은 68승 4패(94.4%). 이미 역사다. 하지만 안세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다음달 열리는 시즌 최종전,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가 남아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그는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작성한 남자 단식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을 따라잡게 된다. 여자 단식 역사상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영역. 이제 남은 문제는 단 하나다. 안세영이 시즌 마지막 우승 세리머니에서 어떤 숫자를 펼칠 것인가.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3. 15:50

김진수팀, 한국 봅슬레이 4인승 사상 첫 월드컵 입상...밀라노 올림픽 청신호

김진수팀이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사상 첫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메달을 따냈다. 김진수(파일럿)–김형근·김선욱(푸시맨)–이건우(브레이크맨)으로 꾸려진 김진수팀은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6시즌 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4인승에서 1분50초34에 결승선을 통과해 3위에 올랐다. 1위 독일팀과 격차는 0.61초다.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사상 월드컵 시상대에 오른 건 김진수팀이 처음이다. 이로써 김진수팀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도 키웠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이 치러질 트랙에서 열렸다. 김진수팀은 대회 전부터 '올림픽 트랙에서 좋은 기록'을 내는 데 집중했다. 입상 후 김진수는 "3위라는 성적을 거둬 매우 만족스럽다. 좋은 후배들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면서 "올림픽 트랙은 쉬운 듯하면서도 어렵고, 어려운 듯하면서도 쉬운 까다로운 코너들이 있다.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건우는 "현재 저희 팀 조합이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때까지 모두가 부상 없이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관계자는 "4인승 종목 첫 월드컵 메달이라는 한국 봅슬레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올림픽 트랙에서 보여준 경쟁력은 밀라노올림픽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곧바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이동해 IBSF 월드컵 2차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봅슬레이는 '찰나의 스포츠'로 불린다. 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려서다. 실제로 2016년 휘슬러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대회에서 원윤종팀(남자 2인승·1분43초41)은 러시아팀을 0.01초 차로 앞서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월드컵 금메달을 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독일팀과 캐나다팀은 100분의 1초까지 같아서(3분16초86) 공동 금메달을 땄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1.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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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이 다르다! 압도적 경기력" 10관왕 안세영 천하 열렸다..."210득점 86실점, 포인트 획득률 71%" 역대급 기록 또 탄생

[OSEN=고성환 기자] 아무도 막을 수가 없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역사상 한 명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 상대 통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어느덧 2025년 10번째 우승이다. 안세영은 이미 올해에만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그리고 호주 오픈 우승까지 추가하며 단일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여자 단식 기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업적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 2023년 안세영이 작성했던 시즌 9관왕이었다. 특히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완승을 거두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비록 쟁쟁한 경쟁자들이 대거 빠지긴 했지만, 그만큼 안세영의 압도적인 무력이 증명된 대회였다. 올 시즌 2025년 무려 68승 4패, 승률 94.4%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독주를 선보이며 과거의 자신마저 뛰어넘은 안세영. 그는 10번째 우승이 확정된 뒤 '셔틀콕 여제'다운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는 가슴을 두드리며 포효한 뒤 손가락 10개를 접었다가 차례로 폈다. 그리고는 너무 쉽다는 듯 양 손을 펼치며 여유롭게 웃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말 그대로 안세영 천하다. 홍콩 'KC 스포츠 비전'은 "호주 오픈에서 안세영의 경기력은 놀라울 정도로 강력했다. 그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12점만 잃었고, 8강에선 18점을 허용했다. 준결승에선 14점, 결승에선 30점을 내줬다. 5경기에서 210득점 86실점이다. 포인트 획득률은 무려 71%에 달한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이어 매체는 "이는 2018년 경기 방식이 변경된 뒤로 여자 단식 챔피언의 최고 기록이다. 2위 기록은 65%, 3위 기록은 64%다. 하지만 이번에 안세영은 71%를 기록했다. 완전히 다른 수준이다. 압도적 경기력"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아직 '왕중왕전' 격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도 남아있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만약 안세영이 여기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모모타 겐토(일본·은퇴)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작성한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까지 따라잡게 된다. BWF도 "호주 오픈: 안세영의 No.10 타이틀"이라며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호주 오픈 우승으로 2025년 10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역대 단일 시즌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2번 시드 와르다니의 도전을 21-16 21-14로 물리치는 데 단 4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제 2019년 모모타 겐토의 한 시즌 최다 11승 기록까지는 타이틀 단 한 개만 남았다"라고 짚었다. 지금으로선 또 한 번 안세영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23년 대회에서 그의 11번째 우승을 막았던 대만의 타이쯔잉도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게다가 안세영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의 천위페이도 같은 국적의 한웨와 왕즈이에게 밀려 출전이 불발됐다. 안세영의 GOAT(Greatest of All Time) 대관식을 위한 무대가 마련된 셈. 만약 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역사상 최초의 BWF 올해의 여자 선수 3연패는 사실상 확정이나 다름없다. 올 시즌 그만큼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한 여자 선수는 없다. 안세영은 이미 2023년과 2024년에도 올해의 선수를 받으며 2연패를 달성했다. BWF 올해의 여자 선수는 여자단식, 여자 복식, 혼합복식을 통틀어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인 만큼 워낙 수상이 어렵다. 실제로 1998년 신설된 이래로 지금까지 2년 연속 상을 받은 선수는 황야총(중국)과 안세영뿐이었다. 야마구치와 타이쯔잉도 1회 수상이 전부였고, 천위페이는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역대 최고 반열에 오르며 대망의 3연패에 근접한 안세영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호주 오픈, 대한배드민턴협회, BWF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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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21-7·21-10·21-8·21-16… 210-86, 10-0, 68승 4패’ 안세영, 숫자로 도배된 역대급 학살 쇼

[OSEN=이인환 기자] 숫자가 말해준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 상대 통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45분 만에 와르다니를 쓰러뜨리며 압도적인 강함을 증명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35626달러(약 5200만 원)를 추가했다. 올 시즌 안세영의 우승 상금은 이미 10억 원을 훌쩍 넘겼다. 커리어 통산 상금 수입은 226만 달러(약 33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그는 첫 경기에서 29분 만에 셔나 리(뉴질랜드·145위)를 2-0(21-6, 21-6)으로 가볍게 눌렀고, 16강에선 33분 만에 둥추퉁(대만·59위)을 게임 스코어 2-0(21-7, 21-5)으로 제압했다. 8강과 4강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스이즈 마나미(일본·세계 5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8)로 꺾었고, 준결승전 역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상대로 2-0(21-8, 21-6)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그리고 결승까지 2-0 승리로 마무리하며 무실 게임 우승을 완성했다. 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 이날도 안세영은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손에 넣었다. 1게임에선 와르다니와 동점에 동점을 만드는 접전을 펼쳤다. 10-8로 앞서 나가다가 4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뒤처지기도 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금방 중심을 되찾았다. 그는 15-16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연달아 6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첫 게임을 따냈다.  결승전답게 2게임도 나름 팽팽했다. 안세영은 초반에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6-9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9-10에서 다시 5점을 잇달아 쓸어담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와르다니의 공격 범실까지 겹치면서 안세영이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점프 스매시로 매치 포인트를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 최초의 단일 시즌 10회 우승 대기록을 달성한 그는 크게 포효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대만, 일본의 탑 랭커들이 대거 빠지긴 했으나 안세영은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압도했다. 32강부터 결승가지 파죽지세로 상대애게 단 한 경기를 내주지 않으면서 퍼펙트한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가치가 있는 우승이었다. 실제로 데이터로 본다면 안세영은 이번 호주 오픈서 10-0으로 5경기를 가볍게 승리했다. 5경기 10게임을 모두 이기면서 스코어는 210점을 따고 86을 내줬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안세영의 호주오픈은 ‘압도’라는 두 글자로 요약된다. 특히 32강부터 10게임을 모두 가져오는 10-0 퍼펙트 스코어에, 경기당 평균 21점 득점–8.6점 실점, 게임당 평균 +12.4점 격차라는 말도 안 되는 기록을 남겼다. 이 정도면 사실상 ‘혼자 다른 종목을 뛰고 있다’는 평가가 과언이 아니다. 대회 내내 흐름은 일정했다. 32강부터 4강까지는 마치 스파링 수준이었다. 21-6, 21-6부터 시작해 21-7·21-5, 21-10·21-8, 21-8·21-6까지—경기마다 상대가 버티는 시간은 점점 더 짧아졌다. 결승전이 그나마 팽팽해 보였지만, 실상은 체급 차이가 만든 착시였다. 결승에서도 안세영은 결국 21-16, 21-14로 45분 만에 우승을 가져가며 ‘한 경기도 20점을 내주지 않는’ 여유를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5경기 전부를 2-0 스트레이트 승으로 마무리했다. 이 모든 기록을 숫자로 다시 환산하면 더욱 충격적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전체 210점을 따내고 단 86점만 내주며 총 +124점의 득실차를 찍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42점, 실점은 17.2점. 여기에 게임당 평균 득실차 +12.4점은 여자 단식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지표다. ‘손가락 10개’ 세리머니가 허세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대회였다. 호주 오픈 공식 계정은 "안세영이 또 다시 해냈다! 또 다른 날, 또 다른 타이틀. 세계 최고 선수의 순수한 지배"라며 "안세영은 비범한 수비와 월드클래스 컨트롤을 자랑하며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챔피언"이라고 극찬했다. 기어코 새 역사를 쓴 안세영이다. 그는 이미 2025년에만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안세영은 여기에 호주 오픈 우승까지 추가하며 단일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여자 단식 기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업적이다. 2025년 승률은 무려 68승 4패로 94.4%에 달한다. 지난 2023년 자신이 기록했던 시즌 9승 기록도 2년 만에 넘어선 안세영.  다음달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대회도 남아있다. 안세영이 여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모모타 겐토(일본·은퇴)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작성한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까지 따라잡게 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호주 오픈,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3.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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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화이트 타이거즈' 해냈다! 2관왕 김길리, 최민정 손잡고 金銀...한국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女 1500m' 정복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순식간에 금메달 두 개를 추가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김길리(21, 삼성생명)가 역전극을 완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에이스 최민정(27, 삼성생명)도 개인 종목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23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0초610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함께 결승전에 나선 최민정도 2분30초656의 기록으로 김길리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3위는 캐나다의 코트니 사라울트가 됐다. 나란히 레이스를 마친 김길리와 최민정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었다. ISU 해설진도 "한국의 하얀 호랑이들(코리안 화이트 타이거즈)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다"라며 "또 하나의 큰 우승"이라고 감탄했다. 영리하게 만들어낸 역전 레이스였다. 13바퀴 반을 도는 1500m 레이스에서 김길리와 최민정은 초반에 치고 나갔지만, 이후 페이스 조절에 나섰다. 사라울트와 엘리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가 앞으로 나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에 순위가 바뀌었다. 콘포르톨라와 사라울트가 힘이 떨어지면서 뒤로 처지기 시작했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둘은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마지막 스퍼트를 내면서 단숨에 1, 2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에 발을 들이밀었다. 이로써 김길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1차 대회 1500m 은메달에 이어 같은 종목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도 2차 대회 1500m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은 여자 1500m 결승을 앞두고도 금메달을 합작해냈다. 김길리와 최민정은 이정민(성남시청), 임종언(노원고)과 함께 출전한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2분14초15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언이 격차를 좁히고, 김길리가 추월한 뒤 최민정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갔다. 그 덕분에 네덜란드와 캐나다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한국은 종전 경기에서 단 1개의 메달도 따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틀어 모두 입상에 실패하며 노메달을 면치 못한 것. 남자 1500m에서 임종언과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고려대)이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종언은 준결승 7위에 그쳤고, 황대헌은 또 한 번 준결승에서 진로 방해로 실격 처리됐다. 최민정도 여자 1000m 결승에서 6위에 머물렀고, 여자 3000m 계주 팀은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와 충돌로 실격됐다.  하지만 역시 전통의 '효자종목'답게 한국 쇼트트랙은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최민정과 김길리를 중심으로 금메달 두 개를 획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황대헌도 남자 1000m 결승에 올랐다. 그는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ISU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3.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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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 그리고 우승! 손가락 열개 핀 안세영, 전무후무한 배드민턴 여제 등극

[OSEN=이인환 기자] 1,2,3,4,5,6,7,8,9 그리고 손가락 10개. 그리고 마지막 대회도 남았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 상대 통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45분 만에 와르다니를 쓰러뜨리며 압도적인 강함을 증명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35626달러(약 5200만 원)를 추가했다. 올 시즌 안세영의 우승 상금은 이미 10억 원을 훌쩍 넘겼다. 커리어 통산 상금 수입은 226만 달러(약 33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그는 첫 경기에서 29분 만에 셔나 리(뉴질랜드·145위)를 2-0(21-6, 21-6)으로 가볍게 눌렀고, 16강에선 33분 만에 둥추퉁(대만·59위)을 게임 스코어 2-0(21-7, 21-5)으로 제압했다. 8강과 4강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스이즈 마나미(일본·세계 5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8)로 꺾었고, 준결승전 역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상대로 2-0(21-8, 21-6)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그리고 결승까지 2-0 승리로 마무리하며 무실 게임 우승을 완성했다. 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 이날도 안세영은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손에 넣었다. 1게임에선 와르다니와 동점에 동점을 만드는 접전을 펼쳤다. 10-8로 앞서 나가다가 4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뒤처지기도 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금방 중심을 되찾았다. 그는 15-16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연달아 6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첫 게임을 따냈다.  결승전답게 2게임도 나름 팽팽했다. 안세영은 초반에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6-9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9-10에서 다시 5점을 잇달아 쓸어담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와르다니의 공격 범실까지 겹치면서 안세영이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점프 스매시로 매치 포인트를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 최초의 단일 시즌 10회 우승 대기록을 달성한 그는 크게 포효했다. 호주 오픈 공식 계정은 "안세영이 또 다시 해냈다! 또 다른 날, 또 다른 타이틀. 세계 최고 선수의 순수한 지배"라며 "안세영은 비범한 수비와 월드클래스 컨트롤을 자랑하며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챔피언"이라고 극찬했다. 기어코 새 역사를 쓴 안세영이다. 그는 이미 2025년에만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안세영은 여기에 호주 오픈 우승까지 추가하며 단일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여자 단식 기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업적이다. 2025년 승률은 무려 68승 4패로 94.4%에 달한다. 지난 2023년 자신이 기록했던 시즌 9승 기록도 2년 만에 넘어선 안세영. 그는 손가락 10개를 접었다가 차례로 편 뒤 너무 쉽다는 듯 양 손을 펼치며 가볍게 웃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특히 손가락 세리머니가 주는 의미는 더욱 컸다. 안세영이 전무후무한 대 기록을 앞두고 있기 때문. 다음달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대회도 남아있다. 안세영이 여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모모타 겐토(일본·은퇴)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작성한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까지 따라잡게 된다. 이날 호주 오픈 우승과 10개의 손가락을 펼친 순간 여러 배드민턴 팬들은 안세영의 다음 우승 세리머니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특히 안세영이 10번의 우승과 10개의 손가락에 펼친 것에 대해서 SNS에서 여러 배드민턴 팬들은 왕자의 세리머니라고 높게 평가했다. 만약 안세영이 시즌 마지막 대회도 우승한다면 상금 24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도 추가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과연 그가 어떠한 결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호주 오픈,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3.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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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레전드 기다려라' 안세영, 열 손가락 다 채웠다..."10번째 우승 신기록! 이제 딱 하나 남았다" BWF도 시선 집중

[OSEN=고성환 기자] 또 하나의 역사가 탄생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세계 최강' 안세영(23, 삼성생명)이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 상대 통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으로는 35626달러(약 52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올 시즌 안세영의 우승 상금은 이미 10억 원을 훌쩍 넘겼다. 커리어 통산 상금 수입은 226만 달러(약 33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만약 다음달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여기에 상금 24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까지 추가하게 된다. 안세영의 이번 우승으로 배드민턴 새 역사가 쓰였다. 그는 이미 2025년에만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안세영은 여기에 호주 오픈 우승까지 추가하며 단일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여자 단식 기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업적.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 2023년 안세영이 작성했던 시즌 9관왕이었다. 그는 2025년 무려 68승 4패, 승률 94.4%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독주를 선보이며 과거의 자신마저 뛰어넘었다. BWF도 "호주 오픈: 안세영의 No.10 타이틀"이라며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호주 오픈 우승으로 2025년 10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역대 단일 시즌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2번 시즈 와르다니의 도전을 21-16 21-14로 물리치는 데 단 4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제 2019년 모모타 겐토의 한 시즌 최다 11승 기록까지는 타이틀 단 한 개만 남았다"라고 조명했다. 호주 오픈 공식 계정 역시 "안세영이 또 다시 해냈다! 또 다른 날, 또 다른 타이틀. 세계 최고 선수의 순수한 지배"라며 "안세영은 비범한 수비와 월드클래스 컨트롤을 자랑하며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챔피언"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그는 첫 경기에서 29분 만에 셔나 리(뉴질랜드·145위)를 2-0(21-6, 21-6)으로 가볍게 눌렀고, 16강에선 33분 만에 둥추퉁(대만·59위)을 게임 스코어 2-0(21-7, 21-5)으로 제압했다. 8강과 4강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스이즈 마나미(일본·세계 5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8)로 꺾었고, 준결승전 역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상대로 2-0(21-8, 21-6)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그리고 결승까지 2-0 승리로 마무리하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이날도 안세영은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손에 넣었다. 1게임에선 와르다니와 동점에 동점을 만드는 접전을 펼쳤다. 10-8로 앞서 나가다가 4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뒤처지기도 했지만, 금방 중심을 되찾았다. 그는 15-16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연달아 6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초반에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6-9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9-10에서 다시 5점을 잇달아 쓸어담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점프 스매시로 매치 포인트를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 최초의 단일 시즌 10회 우승 대기록을 달성한 그는 크게 포효했다.  안세영은 이번 시즌 10번째 우승이 확정된 뒤 '셔틀콕 여제'다운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는 가슴을 두드리며 포효한 뒤 손가락 10개를 접었다가 차례로 폈다. 그리고는 너무 쉽다는 듯 양 손을 펼치며 여유롭게 웃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안세영은 "물론 이 10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는 건 매우 특별하다. 정말 행복하다. 기록을 세우고 싶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차근차근 생각하고 있다. 그저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라며 "호주 오픈은 정말 환상적이다. 내게 응원을 보내주는 모든 팬들과 여기서 받는 지지 때문"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세영은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아직 '왕중왕전' 격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도 남아있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만약 안세영이 여기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모모타 겐토(일본·은퇴)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작성한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까지 따라잡게 된다. 자연스레 역사상 최초의 BWF 올해의 여자 선수 3연패도 사실상 기정사실로 보인다. 올 시즌 안세영만큼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한 여자 선수는 없다. 그는 2023년과 2024년에도 올해의 선수를 받으며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BWF 올해의 여자 선수는 여자단식, 여자 복식, 혼합복식을 통틀어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인 만큼 워낙 수상이 어렵지만, 대망의 3연패에 근접한 안세영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호주 오픈, 대한배드민턴협회, BWF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3.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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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멈추지 않는다! 9연승 질주…'25득점' 모마 포함, 5명 두 자릿수 득점 폭발 [김천 리뷰]

[OSEN=손찬익 기자] 또 이겼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가 9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로 눌렀다. 김종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SBS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백업 선수 2명이 감기에 걸려 오늘 데려오지 않았다. 감기로 인해 컨디션 저하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가장 중요시 여겼다. 세터 이윤정에 대해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본인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겨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 에이스 실바를 막는 게 관건이 될 듯. 이에 김종민 감독은 "항상 실바에 대해 대비하더라도 워낙 공격력이 좋다 보니 어느 정도 줄 건 주고 다른 부분을 흔들어야 승산이 있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패배를 잊은 한국도로공사는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모마는 25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타나차(18득점), 강소휘(13득점), 김세빈, 이지윤(이상 12득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의 실바는 28득점으로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유서연, 최유림, 권민지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30득점을 올린 베논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로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남자부 최하위 삼성화재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23.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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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을 잊었다…안세영, 시즌 10승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올 시즌 1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절대강자의 위용을 거듭 뽐냈다. 안세영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오픈(수퍼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랭킹 7위)를 상대로 44분 만에 2-0(21-16 21-14)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14번의 국제대회에서 1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지난 2023년 자신이 세운 BWF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9회)을 스스로 갈아 치웠다. 32강전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무실세트 승리(2-0)로 마무리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호주오픈의 주인공 자리를 되찾았다. 1게임에서 안세영은 초반부에 과감한 공격으로 4연속 득점하며 먼저 치고나갔다. 하지만 이후 와르다니가 코트 구석구석을 공략하는 지능적 플레이로 반격하며 10-9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박빙의 흐름을 유지하던 승부는 막판 집중력 차이에서 결과가 갈렸다. 16-16 동점에서 안세영이 5연속 득점하며 게임을 가져갔다. 이어진 2게임 양상도 비슷했다. 와르다니가 10-9로 앞선 채로 반환점을 돌았지만, 이후 안세영이 역전에 성공한 뒤 차분히 리드를 지킨 끝에 7점 차로 여유 있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두 팔을 크게 휘두르며 포효한 안세영은 열 손가락을 펴 보이며 활짝 웃었다. 안세영은 ‘셔틀콕 여제’라는 별명다운 압도적 경기력으로 올 시즌 코트를 지배했다. 가장 높은 등급인 수퍼1000 대회에서 3차례(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우승했고 다음 등급인 수퍼750 대회를 5차례(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 제패했다. 수퍼500 등급인 이번 대회와 함께 수퍼300 대회(오를레앙 마스터스)도 한 차례 우승했다. 배드민턴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안세영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마저 제패하면 지난 2019년 남자단식의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회)과 동률을 이룬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8명(팀)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안세영은 지난 2021년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이후 3년(2022~24) 연속 결승행에 실패했다. 부상 후유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이전과 달리 올해는 최상의 몸 상태로 나설 수 있게 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안세영보다 먼저 시즌 10승을 달성한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26)-서승재(28·이상 삼성생명) 조도 11승에 도전한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1.23.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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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초차 금메달, 김준호의 질주

한국 빙속의 ‘단거리 베테랑’ 김준호(30)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김준호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3초99를 기록해 예닝 더 부(네덜란드·34초02)를 0.03초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17일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한국신기록인 33초78을 찍어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우승으로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의 기쁨을 맛보며 내년 동계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김준호는 동계올림픽에만 세 차례 출전한 단거리 종목 베테랑이다. 메달과 인연을 맺진 못 했지만, 꾸준히 국가대표로 뛰며 경기력을 유지했다.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은 월드컵 종합 성적을 합산해 결정한다. 김준호는 이번 금메달로 출전 뿐만 아니라 메달권 진입의 희망을 키웠다. 반면 남녀 쇼트트랙은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노 메달에 그치며 실망을 안겼다. 여자부 에이스 최민정은 23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31초127의 기록으로 최하위인 6위로 밀려났다. 한때 4위까지 올라섰지만, 결국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여자 1000m에선 김길리와 노도희가 8강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심석희와 김길리·이소연·노도희가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선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레이스 도중 이탈리아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이 나와 페널티를 받고 결선 진출 기회를 놓쳤다. 남자 선수들도 기대만큼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임종언은 1500m 준결선 3조 경기에서 7위를 기록했고, 500m 8강에서도 실격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황대헌 역시 15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진로 방해 판정을 받고 탈락했다. 한편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22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다. 파일럿 김진수와 브레이크맨 김형근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내년 동계올림픽이 열릴 대회장에서 메달권에 근접한 기록을 내며 전망을 밝혔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1.23.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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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박상진, 본선 진출 성공

〈예선 결승〉 ○ 박상진 9단 ● 자오천위 9단 장면⑩=박영훈 9단에게 물어보니 자오천위는 끈기가 좋고 종반이 강하다고 한다. 박상진의 기풍은 어떤가. “대범하고 모험적”이란 답이 돌아온다. 모험적이란 표현에서 박상진의 장래성을 느낀다. 하나 반집 승부로 얽힌 이 판에서는 아무래도 끈기 좋은 자오천위가 유리해 보인다. 올해 삼성화재배 통합 예선에서 한국은 중국에 많이 졌다. 예선 결승에서도 비보가 연거푸 울린다. 백5, 7이 확실한 승리를 놓쳤다. 흑8의 선수 삭감이 컸다. 이런 곳은 크기를 산술적으로 재기 어렵다. 직감이 중요하다. ◆AI의 계산=AI는 A로 한 점 잡는 대신 백1로 지켰으면 조금 넉넉히(1집반 정도) 이겼다고 한다. 하나 실전에서 백1 같은 수는 정말 두기 어렵다. A는 분명한 현찰인데 백1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하나 백1은 역끝내기다. 이곳을 놓쳐 다시금 반집 승부가 됐다. ◆실전 진행=반집이 왔다갔다하는 끝내기가 150수 이상 이어졌다. 301수까지 이어진 끝에 계가하니 백이 반집을 이겼다. 예선 결승은 모두 9판. 이중 한중전은 5판. 박상진 9단은 한중전에서 유일한 승자가 됐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5.11.23.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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