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태권 파이터'가 7년의 긴 침묵을 깨고 돌아온다. 상대는 '파이터100 원정대'로 이름을 알린 2007년생 신예다. 홍영기(42·TEAM AOM)는 오는 1월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파이트 스페이스 도무스(DOMVS)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복귀전을 치른다. 홍영기는 과거 인기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절부터 화려한 킥 기술을 선보이며 '태권 파이터'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스타 플레이어다. 어린 시절 엘리트 태권도 선수 생활을 했던 그는 태권도의 실전성과 강함을 증명하기 위해 MMA 선수로 전향했다. 그의 태권도 사랑은 멈추지 않았다. 홍영기는 현재까지도 태권도의 강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스스로 "태권도가 없는 홍영기는 홍영기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태권도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 왔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19년 9월 대구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5' 이후 약 7년 만의 공식 복귀전이다.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글러브를 낀 베테랑의 등장에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영기의 상대로는 박태용(20·레드훅 멀티짐)이 낙점됐다. 박태용은 유튜브 격투 콘텐츠 '파이터100'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먼저 얼굴을 알린 선수다. 올해 갓 스무 살이 된 박태용은 이번 도무스 경기가 프로 데뷔전이다. 이번 매치업은 '태권 파이터'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두 선수의 신구 대결로 압축된다. 홍영기가 화려한 킥으로 케이지를 수놓았던 '태권도 스페셜리스트'라면, 박태용은 톡톡 튀는 개성을 지닌 'MZ 태권 파이터'다. 베테랑의 노련미와 갓 성인이 된 신예의 패기가 충돌하는 이번 승부는 세대를 뛰어넘는 타격전이 될 전망이다. 7년 만에 돌아온 홍영기가 여전한 태권도의 위력을 증명할지, 데뷔전을 치르는 박태용이 대선배를 넘어서는 이변을 연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압구정 파이트 스페이스 도무스(DOMVS)에서의 열기는 2월에도 계속된다. 주최 측은 오는 2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에도 경기를 개최하며 연속성 있는 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Main Event] -77.0kg Welterweight Bout (MMA 5min 2R) 홍영기 vs 박태용 [Co-main] -80.0kg Catchweight Bout (MMA 5min 2R) 한상권 vs 오트키르벡 쇼드모노프 [Match 3] -73.0kg Catchweight Bout (Boxing 3min 3R) 최은석 vs 아르투르 무후블린 [Match 2] -65.0kg Catchweight Bout (MMA 5min 2R) 김민수 vs 사르도르 압두사토로프 [Match 1] Openweight Bout (Boxing 3min 3R) 이승현 vs 김재민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07. 3:05
밀라노·코르티나 겨울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7일 한국 국가대표 쇼트트랙과 믹스더블 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이날 훈련에 나선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 김길리, 심석희, 임종언, 황대헌 등은 긴 대열을 이뤄 빙판을 질주했다. 믹스더블 컬링 대표팀의 김선영·정영석도 신중하게 스톤을 던지고 힘껏 빙판을 쓸며 호흡을 맞췄다. 훈련 후 기자회견에서 최민정은 “올림픽 세 번째 출전인데, 훌륭한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며 “쇼트트랙 강국의 이미지를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영석은 “한국은 아직 컬링 종목에서 금메달이 없다”며 “참가국 10개국 가운데 가장 늦게 출전하는 팀이 된 만큼 금메달을 따고 가장 늦게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밀라노·코르티나 겨울올림픽은 오는 2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전 세계 92개국에서 3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16개 종목, 116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빙상, 스키, 봅슬레이·스켈레톤, 컬링, 바이애슬론, 루지 등 6개 종목에 70여 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김경록([email protected])
2026.01.07. 2:37
▶이정자씨 별세, 윤경근·윤정아·윤수미씨 부친상, 서호수·성백유씨 빙모상, 장진숙씨 시모상=7일, 빈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장지 청주 목련공원 ☎ 031-787-1500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1.06. 22:54
[OSEN=고성환 기자] '김상식 매직'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기분 좋은 승리로 아시안컵 첫발을 내디뎠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중동의 강호'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했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선 베트남이 열세로 보였다. 하지만 4-4-2 대형으로 나선 베트남은 전반부터 요르단을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쿠앗 반 캉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9분엔 팜 민 푹이 결정적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몰아치던 베트남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0분 공격수 딘 박이 코너킥을 올린 게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직접 키커로 나선 딘 박이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베트남은 전반이 끝나기 전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에서 차이를 만들었다. 쿠앗 반 캉이 올린 코너킥을 응우옌 히에우 민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넣은 베트남은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나선 요르단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육탄 방어로 버텨내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후반 28분 3명을 한꺼번에 교체한 뒤로는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으로 요르단을 위협했다. 후반 추가시간 장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지 않았다면 3번째 골이 나올 수도 있었다. 결국 베트남은 끝까지 실점을 허락하지 않고 2-0 완승을 거두며 '복병' 요르단을 잡아내는 저력을 뽐냈다. 후반엔 요르단에 슈팅 13개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유효슈팅은 2개만 허용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순식간에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베트남이다. AFC는 "베트남 U-23 선수단은 조직력이 좋고, 다재다능하며, 이미 성공적인 경험을 쌓았다. 특히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실제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많은 사람들이 요르단과 맞대결에서 베트남을 과소평가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게 정반대로 드러났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베트남넷'에 따르면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골을 넣은 게 결정적이었다.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라고 강조한 게 효과를 발휘했다. 선수들이 지시를 아주 잘 따랐다. 지난 대회에서도 세트피스로 많은 골을 넣었다. 선수들이 많이 훈련한 덕분이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줘서 요르단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제 다음 상대는 키르기스스탄이다. 베트남은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한 뒤 최종전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은 최대한 회복하고, 두 번째 조별리그 경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목표를 세우고, 사우디와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요르단의 오마르 나지 감독은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아니다. 경기 전에도 말했듯이, 작은 디테일 하나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두 선수의 개인적인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선수들이 경기 시작부터 진지하게 임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해야겠다. 그들은 안일했고 베트남 선수들의 강점을 과소평가한 것 같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김상식 감독은 동남아 대표팀을 지휘하는 유일한 한국인 지도자다. 박항서 감독을 시작으로 한국 지도자 붐이 일었지만, 김판곤 전 말레이시아 감독과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감독에 이어 최근 하혁준 감독도 라오스를 떠났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만큼은 승승장구 중이다. 그는 지난 2024년 5월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쌀딩크'로 추앙받았던 박항서 감독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인 지도자에게 팀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2024 동남아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7월엔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AFF)까지 제패했다. 그리고 2025년 마지막 대회였던 SEA 게임에서도 우승하며 베트남의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2005년부터 시작된 대회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그 덕분에 김상식 감독은 동남아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는 미쓰비시컵과 AFF U-23 챔피언십을 모두 제패한 최초의 지도자가 됐고, 역대 최초로 한 해에 동남아 메이저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그리고 아시아 무대에서도 한 수 위로 평가받던 요르단을 무너뜨리며 또 한 번 베트남을 열광케 한 김상식 감독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VFF, 시시아골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6. 21:36
[OSEN=고성환 기자] 일본 축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만날 튀니지의 실력을 보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일본 대표팀이 자랑하는 수비진과 유럽파 골키퍼의 강력함을 믿는 눈치다. 일본 '사커 크리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날 튀니지의 진짜 실력. 튀니지는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말리에 패배하며 16강 탈락했다!"라며 튀니지 대표팀 근황을 조명했다. 일본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F조에 배정됐다. 네덜란드와 튀니지, 그리고 UEFA 패스B(우크라이나·폴란드·알바니아·스웨덴) 승자와 한 조에 묶이면서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가 유력한 조 1위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일본이 튀니지를 상대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두느냐가 32강 진출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튀니지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호는 아니지만, 뛰어난 피지컬을 갖춘 만큼 오히려 일본으로선 더 어려운 적수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중남미의 코스티리카에 패한 바 있다. 다만 튀니지는 이번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우간다를 상대로 승리하긴 했지만, 나이지리아에 패했고 탄자니아와 비겼다. 심지어 16강에선 말리를 상대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자 튀니지 대표팀은 사비 트라벨시 감독을 경질했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반년 앞두고 내린 초강수다. 튀니지 축구협회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다음 감독에겐 코칭스태프 인선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네이션스컵 조기 탈락과 전술적 문제, 계속된 팬들의 비판이 결국 트라벨시 감독을 물러나게 했다. 그가 대회 도중 "내가 이 자리에 적합하지 않거나,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느끼는 순간 바로 떠나겠다"라며 비판을 받아친 것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트라벨시 감독은 10경기 무패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뚫어내고도 정작 본선 무대에선 한 경기도 지휘하지 못하게 됐다. 예선 H조에서 9승 1무, 22득점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으나 다른 사령탑을 찾아야 하는 튀니지다. 일본 언론은 예상보다 약한 튀니지의 전력에 미소를 띠고 있다. 사커 크리틱은 "튀니지는 동아프리카의 우간다를 상대로 승리한 걸 끝으로 대회에서 사라진 셈이다. 내용 면에서도 나이지리아전에선 스리백 수비가 무너졌고, 말리전에선 포백을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싸웠으나 단순한 크로스만 시도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결국 튀니지의 공격 조립은 한니발 메브리의 아이디어에 달린 듯하다. 하지만 그가 헛돌고 마는 장면도 많았다. 또 튀니지는 높이도 갖췄기에 세트 플레이에서 꽤 강력할 거 같지만, 현재 일본 대표팀의 센터백이나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의 존재를 생각하면 그다지 위협으로 느낄 필요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튀니지가 네이션스컵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에 낙관론이 커지는 모양새다. 사커 크리틱은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난 뒤 튀니지의 아프리카 예선 무실점 정보가 나돌면서 경계감도 높아졌다. 하지만 튀니지는 네이션스컵에선 4경기에서 7득점 6실점에 그쳤고, 클린시트는 하나도 없었다"라며 "튀니지 수비수들은 키도 크고, 개인 능력도 좋아 보였으나 뒷공간을 노출하는 등 팀으로서 수비력은 그리 좋지 않아 보였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정말 튀니지를 제압한다면 조 2위 이상을 노려봄직하다. 일본은 오는 6월 21일 멕시코의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튀니지와 격돌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튀니지 대표팀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6. 20:25
베트맨, 2026년 1월 한 달간 건전구매 바로알기 및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기 이벤트 진행 배달의 민족 상품권, 올리브영 상품권, CU 편의점 금액권, 벳볼 500개 등 푸짐한 경품 증정 ‘스포츠토토 건전하게 이용하고 푸짐한 경품도 받아 가세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2026년 1월 건전화 캠페인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 이벤트를 오는 31일(토)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에서는 고객들이 체육진흥투표권을 더욱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베트맨을 통해 매월 ‘건전화 이벤트’를 기획해 제공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베트맨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후 ‘건전구매 바로알기’ 버튼을 이용한 건전화 영상 시청과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하면 캠페인 응모가 자동으로 완료된다. 먼저 ‘건전구매 바로알기’는 스포츠토토에 대한 올바른 구매 방법을 익히고, 건전하게 즐기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동영상이다. 해당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다운로드 시 벳볼 500개(1인 1회)가 지급되며, 바탕화면에 이미지를 다운로드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세 가지로 구성된 건전화 프로그램은 ‘셀프 진단평가’와 ‘셀프 구매계획’, ‘셀프 휴식계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프로그램에 한 번씩 참여를 완료하면 된다. ‘셀프 진단평가’란 회원 스스로 자신의 게임 성향을 진단해 게임 몰입도를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셀프 구매계획’은 과도한 몰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한 주 동안 구매 한도와 횟수를 미리 설정하는 시스템이다. 마지막 ‘셀프 휴식계획’은 스스로 스포츠토토 구매 휴식기를 약속하고 쉬어 가는 캠페인이다. ‘건전구매 바로알기’와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완료한 참여자들은 이번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배달의 민족 상품권 3만 원권(30명)과 올리브영 상품권 1만 원권(120명), CU 편의점 금액권 5천 원권(150명)을 증정한다.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1인 1회에 한 해 베트맨 사이트 내의 다양한 경품 응모가 가능한 벳볼 500개도 지급된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오는 1월 31일(토)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2월 3일(화)에 공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베트맨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찬익
2026.01.06. 19:15
[OSEN=홍지수 기자]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선수들을 위한 후원이 특징인 도무스(DOMVS)의 첫 대회에 방문해 1000만 원을 기부하며 의미를 더했다. 지난 6일 정문홍 회장의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 ‘명현만에게 1000만 원 후원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정문홍 회장이 개그맨 출신 오인택 대표가 운영하는 도무스의 첫 대회에 방문한 내용이 담긴 영상이다. 도무스는 후원 시스템이 결합된 새로운 격투 스페이스다. 개그맨 출신 오인택 대표가 기획한 장소로 팬들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면서 선수에게 즉시 후원이 가능하다. 경기 후에는 선수와 팬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구성됐고, 입식·복싱·MMA 등 경기 방식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실제로 지난 31일 정식 오픈한 첫 대회에 MMA와 복싱 경기가 진행됐다. ‘명승사자’ 명현만과 ‘사신’ 김남신이 복싱으로 대결, 이날의 메인 이벤트를 장식했다. 정문홍 회장도 현장을 방문했는데, 명현만에게 1000만 원을 후원했다. 그 이유는 명현만이 자신이 후원받는 금액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명현만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SNS에서 우연히 한 영상을 보게 됐다”며 “격투기 선수로서 싸움을 통해 얻는 수익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면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이번 시합에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명현만은 아이를 홀로 키우는 유방암 말기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경기에 나섰고, 정문홍 회장의 후원금도 전달됐다. 도무스 첫 대회에서 많은 선수들이 현장에서 후원금을 받았다. 이제 시작이라 미완인 상태지만, 부족한 점이 보완되면 추후 선수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문홍 회장의 후원 내용이 담긴 영상은 ‘가오형 라이프’에서 풀버전을 시청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06. 18:52
- 중등부 럭비 선수 및 지도자 40명 참가…인내·협동·희생 3대 럭비정신과 노사이드 정신 몸소 익혀 - 2만여 관중 운집한 ‘럭비의 고시엔’ 하나조노서 ‘관중과 함께 만드는 경기 문화’ 직접 체험해 [OSEN=홍지수 기자] OK금융그룹은 "OK 읏맨 럭비단(이하 읏맨 럭비단, 구단주 최윤)이 주관한 ‘제2회 OK 읏맨 럭비아카데미’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1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학교 럭비부 소속 선수 및 지도자 40명이 참가했다. 아카데미의 주 무대가 된 ‘하나조노 고교럭비 전국대회’는 일본 럭비 문화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경기 당일 마다 2만8000석에 달하는 관중이 가득 찰 정도로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 응원단과 가족, 지역주민과 럭비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응원 문화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플레이가 어우러지며, 하나조노는 단순한 학생 스포츠 대회를 넘어 일본 럭비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릴 만큼 높은 상징성을 지닌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하나조노의 분위기와 문화는 OK 읏맨 럭비단이 이번 아카데미를 하나조노에서 진행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단순한 해외 견학을 넘어 노사이드 정신, 팀워크, 책임감 등 럭비 고유의 가치를 배우고 럭비가 한 사회 안에서 어떻게 존중받고 성장해 왔는지를 학생 선수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게 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럭비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하나조노 고교럭비 전국대회 8강·4강 경기를 관람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교 럭비가 어떻게 준비되고 완성되는지를 현장에서 체감했다. 여기에 일본 현지 중등부 럭비팀과의 합동훈련, 일본 프로 럭비 리그원 소속 ‘하나조노 킨테츠 라이너스’의 훈련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되며, 경기력은 물론 럭비를 대하는 태도와 문화 전반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선수들은 경기 전후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와 질서 있는 응원 문화, 팀 단위 훈련 시스템 등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럭비가 지닌 교육적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럭비 아카데미에 참석한 이동환 학생(부천 G스포츠 소속)은 “관중이 가득 찬 경기장에서 럭비 플레이를 하는 것이 멋있어 보였고, 언젠가는 많은 관중들의 응원 속에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읏맨 럭비단 오영길 감독은 “럭비 꿈나무들에게 ‘진짜 럭비’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던 지난해 첫 번째 럭비 아카데미에 이어 올해도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이어져 기쁘다”라며 “이번 캠프에 함께한 선수들, 지도자들 모두 이번 아카데미에서의 좋은 기억을 품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겸 OK 읏맨 럭비단 구단주)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것은 ‘어떻게 이기는가’보다 ‘어떤 태도로 럭비를 대하는가’였다”며 “결과보다 과정이 존중 받고, 경쟁 속에서도 품격을 잃지 않으며, 팀과 상대, 그리고 럭비라는 스포츠 자체를 존중하는 태도, ‘같이 럭비를 했다’는 인연 하나로 평생 친구가 되는 장면 이야말로 우리 선수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진짜 럭비의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아카데미를 통해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누군가가 정해준 답이 아니라 ‘진짜 럭비’의 가치를 스스로 찾아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럭비아카데미 참가 대상을 고등부, 대학부까지 확대해 한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는 한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학생 선수들에게 진정한 럭비 정신을 전하고, 경기장에서의 투혼을 넘어 올바른 럭비 문화를 전파하고자 지난해 첫 선보인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이다. 한국 럭비 전반에 내편 네편 없는 노사이드 정신을 비롯한 진정한 럭비 가치가 더 단단히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럭비 선수로서의 태도와 기준이 형성되는 중학생 시기부터 바로 세워야 한국 럭비의 미래를 다질 수 있다는 최윤 회장의 뜻이 아카데미의 출발점이 됐다. 지난해 180여명이 운집한 1차를 비롯해 이번 2차를 계기로 해외로 무대를 넓힌 럭비 아카데미는 향후 여러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고등부 및 대학부까지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06. 17:41
[OSEN=서정환 기자] 한국의 월드컵 상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스리백 논란에 휩싸였다. 남아공은 5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아프리카컵 8강전에서 카메룬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남아공은 전반 34분과 후반 2분 잇따라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다. 남아공은 후반 43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이날 남아공은 카메룬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우고도 졌다. 남아공은 점유율 66%를 잡고 슈팅수에서도 18-10으로 우위를 보였다. 유효슈팅은 4-4로 같았다. 빅찬스는 오히려 남아공이 4-3으로 더 많았지만 골이 적었다. 문제는 수비였다. 남아공은 90분내내 스리백을 썼지만 카메룬의 역습 한방에 치명적인 실점을 허용했다. 휴고 브루스 남아공대표팀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 대해 현지에서도 많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다. 남아공 축구 레전드 닥터 쿠말로는 “카메룬은 최전방에 음베모 한 명만 활용했는데 남아공이 90분 내내 스리백을 유지한 것은 아쉬웠다. 압박 상황에 대한 두 번째 플랜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상대 공격에 따른 유연한 수비전술 대처가 아쉬웠다는 것이다. 남아공의 8강 탈락은 홍명보호에게 좋은 참고가 될 전망이다. 남아공의 여러 약점을 두루 공략할 수 있는 경기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06. 14:37
[OSEN=고성환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새해 첫 경기에서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중국에서도 제기된 그의 과부하 우려가 충격패로 이어질 뻔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 12위 미셸 리(캐나다)를 2-1(19-21 21-16 21-18)로 꺾었다.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승리였다. 총 1시간 15분이 걸린 혈투였다. 안세영은 지난 시즌 11관왕을 달성한 '셔틀콕 여제'이자 미셸 리를 상대로 8전 전승을 달리고 있었기에 모두가 그의 낙승을 점쳤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안세영은 첫 게임부터 실책이 적지 않았고, 미셸 리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중반 이후 두 차례 역전하기도 했으나 막판에 밀리면서 19-21로 패했다.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에서도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는 초반에 연달아 점수를 잃으며 6-11로 뒤진 채 휴식시간을 맞이했고, 체력적으로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연속 7점을 가져오며 역전했고, 경기를 팽팽한 접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안세영은 거듭된 동점 상황을 이겨내고 16-16에서 잇달아 5점을 따내며 두 번째 게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3게임도 끝까지 알 수 없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안세영은 6-8로 끌려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0-8로 앞서 나갔다. 중반 들어 14-16으로 다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내리 5점을 획득하는 뒷심을 보여줬다. 그리고 안세영은 19-18에서 마지막 두 점을 챙기면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로써 그는 미셸 리와 상대 전적 9전 9승을 만들며 16강에 진출했다. 다만 안세영의 체력 이슈는 확실히 걱정거리로 남게 됐다. 그는 경기 내내 힘에 부친 모습이었고, 승리한 뒤에도 가쁘게 숨을 몰아내쉬었다. 지난 시즌 무려 77경기(73승 4패)를 소화하면서 쌓인 피로를 깨끗이 씻어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안세영 역시 인터뷰에서 체력 문제를 인정했다. BWF에 따르면 그는 "파워와 강력함이 정말 없었다. 월드 투어 파이널이 끝난 뒤 잠시 휴식을 취했지만, 여전히 좀 피곤하다. 난 완전히 회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등장했다. '넷이즈'는 "안세영은 새해 첫 경기에서 하마터면 참패를 당할 뻔했다. 정신적, 육체적 컨디션이 거의 무너질 뻔했으나 행운의 5연속 득점 덕분에 간신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라며 "안세영은 2게임에서 정신적으로 흔들리고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숨을 헐떡이며 무릎에 손을 얹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안세영은 마지막 게임에서 역전당한 뒤 완전히 지쳐보였다. 한국 관중들은 창백한 얼굴로 침묵을 지켰다. 많은 이들이 마음을 바꿔 안세영의 패배를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그는 연이은 행운의 샷 5개로 결국 승리했다. 결국 안세영은 두 번의 공격으로 마지막 두 포인트를 따내며 아슬아슬하게 승리, 2026년 첫 경기에서 대형 이변을 면했다"라고 덧붙였다. 걱정했던 대로다. 앞서 중국 '소후'는 "만약 안세영이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 결승에 오른다면 2주 안에 거의 10경기를 치르는 매우 힘든 일정이 될 거다. 한 가지 우려되는 건 안세영이 지난 시즌 소화한 경기 수다. 그녀는 올해 총 77경기에 출전해 73승을 거두며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수는 매우 힘들고 지친 싸움이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매체는 "게다가 안세영은 끊임없는 움직임과 끈질긴 세이브를 특징으로 하는 수비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가졌기에 체력 소모가 크고 부상 위험도 높다. 하지만 어떤 기계라도 과부하가 걸리면 고장이 나기 마련"이라며 "안세영은 이미 부상을 안은 채 뛰고 있다. 만약 우승과 참가에만 초점을 맞춘 일정이 계속된다면 전성기가 예상보다 빨리 끝날지도 모른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안세영은 지난 시즌 11관왕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썼다. 시즌 도중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는 아픔도 있었지만, 다시 일어나 연승을 질주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하지만 그는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도 결승전까지 모두 소화하며 제대로 쉴 틈이 없었고, 고작 2주 만에 말레이시아로 향해야 했다. 게다가 안세영은 앞으로도 대진이 험난할 전망이다. 우선 16강에선 2017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출신인 일본의 베테랑 노조미 오쿠하라를 만난다. 노조미를 꺾고 올라가도 이후 한웨(세계 4위), 천위페이(세계 4위), 왕즈이(세계 2위) 등 중국의 대표 선수들과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 안세영의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 도전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BWF, 넷이즈, 배드민턴 포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6. 9:16
[OSEN=서정환 기자]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국가대표 은퇴하겠다!” 일본축구대표팀 공격수 도안 리츠(28, 프라이부르크)가 충격적인 선언을 했다. 도안은 최근 일본 니혼TV ‘news zero’에 출연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나는 국가대표를 그만둘 것이다. 그만큼 진심으로, 현실적인 목표로 월드컵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우크라이나, 폴란드, 알바니아, 스웨덴)와 대결한다. 일본이 조 2위로 32강에 가면 C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 일본이 네덜란드를 꺾는 기적을 연출한다면 32강에서 C조 2위가 유력한 모로코와 만날 가능성이 높아 죽음의 조다. 도안은 “아무리 결과를 남겨도 우승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가 남는 대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월드컵 우승은, 정말로 전부를 걸 가치가 있는 목표”라며 진심으로 말했다. 또 다른 목표는 일본선수 월드컵 최다득점이다. 도안은 “지금까지 일본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은 혼다 케이스케의 4골이다. 저는 5골을 넣고 싶다. 앞으로 3골이 더 필요하다. 내가 그 3골을 넣지 않으면 일본의 월드컵 우승은 없다. 내가 10번을 달면 월드컵 우승에 더 가까워진다고 믿는다”며 일본의 에이스를 자처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06. 8:50
[OSEN=고성환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2026년 시작부터 생각 이상으로 흔들렸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중국에서도 안세영의 예상치 못한 힘겨운 승리에 주목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 12위 미셸 리(캐나다)를 2-1(19-21 21-16 21-18)로 꺾었다. 결코 쉽지 않은 승리였다. 총 1시간 15분이 걸린 혈투였다. 안세영은 지난 시즌 11관왕을 달성한 '셔틀콕 여제'이자 미셸 리를 상대로 8전 전승을 달리고 있었기에 모두가 그의 낙승을 점쳤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안세영은 첫 게임부터 실책이 적지 않았고, 미셸 리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중반 이후 두 차례 역전하기도 했으나 막판에 밀리면서 19-21로 패했다.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에서도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그는 초반에 연달아 점수를 잃으며 6-11로 뒤진 채 휴식시간을 맞이했고, 체력적으로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연속 7점을 가져오며 역전했고, 경기를 팽팽한 접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안세영은 거듭된 동점 상황을 이겨내고 16-16에서 잇달아 5점을 따내며 두 번째 게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3게임도 끝까지 알 수 없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안세영은 6-8로 끌려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0-8로 앞서 나갔다. 중반 들어 14-16으로 다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내리 5점을 획득하는 뒷심을 보여줬다. 그리고 안세영은 19-18에서 마지막 두 점을 챙기면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로써 안세영은 미셸 리와 상대 전적 9전 9승을 만들며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중국에선 안세영이 휘청였으나 행운이 따랐다는 평가가 나왔다. '넷이즈'는 "안세영은 새해 첫 경기에서 참패를 당할 뻔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거의 무너질 뻔했으나 5번의 행운의 샷 덕분에 간신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라며 "안세영은 첫 게임 내내 압도당하며 단 두 번만 리드를 잡았다. 그는 수비에만 집중하며 체력이 소모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안세영은 2게임에서 정신적으로 흔들리고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숨을 헐떡이며 무릎에 손을 얹기도 했다"라며 "마지막 세트에서도 안세영은 미셸 리의 맹렬한 공격에 체력이 소진됐다. 그는 극한의 피로를 이겨낼 수 없었고, 3게임 내내 코트에 엎드려 숨을 헐떡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세영이 3게임에서 13-15로 역전당하며 위기를 맞았던 순간을 조명했다. 넷이즈는 "이 시점에서 안세영은 거의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한국 관중들은 창백한 얼굴로 완전히 침묵했다. 안세영은 가장 암울한 순간을 맞이했고, 이전까지 그녀를 믿었던 많은 사람들조차 마음을 바꿔 그녀가 질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짚었다. 그럼에도 최후의 승자는 안세영이었다. 매체는 "하지만 놀랍게도 안세영은 연달아 다섯 번의 행운의 샷으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19-16으로 앞서 나갔다. 안세영에게 행운이 따라주는 듯했다. 어쩌면 강자는 더욱 강해지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운이 좋았던 것일 수도 있다"라고 되돌아봤다. 또한 넷이즈는 "미셸 리는 그랜드 슬램을 앞둔 챔피언 안세영에 비하면 마지막까지 체력과 투지, 자신감이 다소 부족해 보였다. 안세영은 마지막 두 포인트를 공격으로 따내며 21-18로 아슬아슬하게 승리, 2026년 첫 경기에서 대형 이변을 피했다"라며 "미셸 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안세영을 상대로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안세영의 체력 이슈는 확실히 걱정거리로 남게 됐다. 지난 시즌 무려 77경기(73승 4패)를 소화하면서 쌓인 피로를 깨끗이 씻어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는 2025년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는 아픔도 있었지만, 다시 일어나 연승을 질주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도 제대로 쉴 틈이 없었다. 안세영은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도 우승하며 모든 경기를 소화했고, 고작 2주 만에 말레이시아로 향해야 했다. 안세영 역시 경기 후 체력 문제를 인정했다. 중국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그는 "좀 쉬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리나 보다. 아무래도 말레이시아 오픈을 준비하면서 훈련도 많이 했다. 리커버리가 필요한 것 같다. 빠른 감이 있긴 하지만, BWF에서 준비하면 선수로서는 따라야 한다. 힘들지만, 다시 또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우승을 위해 계속 나아갈 안세영이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그는 "그냥 항상 내가 했던 건 계속 까먹는다. 다시 또 준비해서 내가 원하는 타이틀을 갖고 싶다. 이걸 계속 반복하다 보니까 습관이 됐다. 그게 나를 계속 움직이게 한다. 정말 많은 타이틀을 보면서 계속 움직이게 된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BWF 소셜 미디어, 배드민턴포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6. 8:24
[OSEN=이후광 기자] 얼마 전 9연패 늪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막내’ 페퍼저축은행이 승리의 기쁨도 잠시 다시 연패 수렁에 빠졌다.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7-25, 18-25, 25-19, 18-25, 15-17) 역전패를 당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를 당하며 시즌 7승 13패(승점 21) 6위에 머물렀다.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최하위 정관장과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 광주 GS칼텍스전 3-1 승리로 9연패를 끊어냈으나 1월 2일 광주 IBK기업은행전 1-3 패배에 이어 이날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반면 2연승을 달린 4위 GS칼텍스는 3위 흥국생명을 승점 3점 차이로 맹추격했다. 시즌 10승 10패(승점 30)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조이가 양 팀 최다인 36점(공격성공률 43.66%)을 책임졌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서브 1개가 모자랐다. 시마무라는 블로킹 3개 포함 14점(공격성공률 52.63%)을 책임졌고, 토종 주포 박정아는 7점(공격성공률 16.13%)으로 부진했다. GS칼텍스는 31점(공격성공률 43.55%)을 올린 외국인 에이스 실바를 필두로 레이나가 21점(공격성공률 33.96%), 교체 투입된 권민지가 13점(공격성공률 34.62%)으로 지원 사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9일 홈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GS칼텍스는 10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를 만난다. 한편 같은 시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1-25, 25-11, 25-19, 25-22)로 꺾고 3위로 도약했다. 베논이 26점, 김정호가 15점을 올린 가운데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 무사웰이 블로킹 5개 포함 11득점하며 성공 데뷔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06. 8:04
[OSEN=서정환 기자] 피겨여왕의 품격은 숨길 수 없었다. 피겨여왕 김연아(36)는 5일 자신의 SNS에 근황을 공개했다. 은퇴한지 10년이 넘은 김연아는 더 이상 십대소녀가 아니다. 30대의 성숙한 여성으로 미모를 마음껏 발산했다. 순백의 하얀색 코트를 입은 김연아는 검은색 디올 명품백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꾸미지 않아도 꾸민 것 같은 자연스러운 착장이었다. 명품이라 돋보인 것이 아니라 김연아가 착용했기에 명품 같아 보였다. 김연아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고급스러운 아우라를 뿜었다. 비록 스케이트는 벗었지만 김연아는 여전히 광고모델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모델 중 한 명이다. 팬들도 “김연아는 신성한 아름다움이다”, “김연아 사진이 나에게 새해 선물이다”, “매우 품위가 있고 우아하다”, “한층 더 귀여움이 늘었다”며 팬심을 보였다. 현역시절 김연아는 만인이 사랑하는 국민동생이자 피겨요정이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선수생활의 정점을 찍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이후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서 은메달을 추가 획득했다. 당시 김연아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없는 '클린 연기'를 펼쳐 144.19점을 받았다. 하지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편파판정으로 149.95점을 받으면서 역전당해 은메달에 그쳤다. 억울하게 뺏긴 금메달이지만 김연아는 “끝났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나는 아무런 미련이 없다”면서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김연아는 지난 2022년 10월 가수 고우림과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2018년 아이스쇼 축하무대에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 끝에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06. 8:01
‘빙속 여제’ 이상화(37)의 후계자는 김민선(27)으로 통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7위를 기록해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어진 두 차례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빙속의 차세대 대들보가 됐다. 그러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2월 6일)을 정확히 한 달 앞둔 지금, 여자 500m의 기대주를 꼽으라면 김민선과 함께 샛별 이나현(21)의 이름도 나온다. 이나현은 지난해 2월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00m 금메달을 비롯해 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순서대로 수확하면서 김민선의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했다. 지난달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제52회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이나현은 김민선을 제치고 500m 정상에 올랐다. 5일 태릉빙상장 인근의 카페에서 이나현을 만났다. 이나현은 카메라 앞에서도 주눅 드는 기색이 없었다. 그는 “시간이 정말 빠르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100일이 남았다는 기사를 봤는데 어느덧 한 달 앞으로 개막이 다가왔다”면서 “TV로만 보던 동계올림픽이다. 처음인 만큼 설렘이 크다. 큰 무대라고 해서 ‘쫄지’ 않고, 평소처럼 당차게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이나현의 무기는 큰 키(170㎝)에서 나오는 힘찬 스케이트다. 특히 스타트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는 힘이 좋아 단거리인 500m에서 강점을 보인다. 체격은 유럽과 미국 선수에게 뒤지지 않는다.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500m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린 이나현은 “현재 몸 상태는 90% 정도다. ISU 월드컵 일정을 치르느라 체력이 조금 떨어진 상태였는데 휴식을 병행하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했다. 빙판과의 연은 초등학교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1학년 겨울방학 때 취미로 들은 빙상 수업에서 흥미를 느꼈다. 4학년이 돼서는 호주로 유학을 떠나면서 잠시 스케이트를 벗었지만, 2년 뒤 돌아와서 다시 빙판으로 향했다. 이나현의 어머니인 이승연(56) 씨는 “이상하게도 스케이트만 신으면 딸의 눈빛이 달라졌다. 의지가 있으니 실력이 쑥쑥 늘더라. 결국 초등학교 6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면서 “어릴 적부터 무언가 미션을 주면 이를 곧장 수행하는 외동딸이었다. 커서 체육 전공 정도는 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상상도 하지 못했던 국가대표가 됐다. 밀라노에서도 떨지 않고 자기 기량만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나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며 이상화를 롤모델로 삼았다. 몇 해 전 한국체대 훈련장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대선배가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보내자 후배는 그저 “우와”라고 외치며 신기한 표정만 지었단다. 전설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이나현은 부지런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전에는 지상 훈련장에서 데드리프트와 스쿼트 등 근력 운동과 ‘무한 굴레’ 같은 뜀박질을 반복한다. 오후에는 빙판으로 나와 강도 높은 스케이트 훈련을 소화한다. 엘리트 선수가 된 뒤로 하루에도 몇 번씩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선택한 길이라 끝내 단념하지 않았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이나현의 경쟁자로는 500m 랭킹 1위 펨케 콕(26·네덜란드)을 비롯해 2위 요시다 유키노(23·일본), 3위 에린 잭슨(34·미국) 등이 꼽힌다. 이나현은 “500m는 조금만 실수해도 삐끗한다. 준비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면 화가 난다”면서 “경쟁자들 모두 만만치 않으니 내가 잘 준비해야 한다. 모든 경기를 끝낸 뒤 꼭 태극기를 힘차게 펄럭이겠다”고 다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1.06. 8:01
‘셔틀콕 퀸’ 안세영(24·삼성생명)이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예상 밖의 접전을 펼치고도 끝내 승리로 마무리하며 활짝 웃는 모습은 올 한 해 이어질 흐름의 예고편 같았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랭킹 12위 미셸 리(캐나다)와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오픈(수퍼1000) 32강전에서 1시간 15분간의 접전 끝에 게임 스코어 2-1(19-21 21-16 2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8강행을 다툴 다음 상대는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31·랭킹 30위)다. 안세영은 지난해 자타공인 절대 강자로 우뚝 섰다. BWF 단일 시즌 최다승(11승), 최고 승률(94.8%·73승 4패), 최고 상금(100만3175달러·약 14억4000만원) 등 의미 있는 이정표를 줄줄이 남기며 여자 단식을 평정했다. 안세영의 우승이 상수처럼 여겨지다 보니 매 대회 ‘누가 안세영을 막아 세울까’가 화두였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2002년생 말띠 안세영이 도전할 새 목표는 그랜드슬램이다. 앞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제패한 그가 오는 4월 아시아 선수권 정상에 오르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채운다. 실력으로만 따지면 대적할 상대가 없지만, 목표 달성을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 BWF가 올 시즌 도입을 준비 중인 새 경기 규칙들이 안세영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아직은 가늠하기 어려워서다. BWF는 21점을 먼저 따내면 한 게임을 가져가는 기존 규정을 15점제로 바꾸기로 했다. 오는 5월 총회에서 승인을 받는 즉시 국제대회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 시험 운영 중인 ‘25초 샷 클록’ 제도도 추후 정식 도입하면 변수가 될 수 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심판이 점수 업데이트를 마친 직후부터 25초 이내에 선수들이 다음 플레이를 재개할 준비를 끝내야 한다. 물을 마시거나 땀을 닦거나 쿨링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의 행위로 주어진 시간을 초과할 경우 점수를 잃는다. 15점제와 25초 시간 제한 모두 경기 시간을 줄여 박진감과 몰입도를 높인다는 BWF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제부터는 대진표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 변수다. 안세영이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만큼, 상대 선수들이 약점을 찾기 위해 더욱 철저히 분석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다. 새해 첫 상대로 마주한 미셸 리도 마찬가지였다. 앞서 안세영과 8차례 만나 전패를 당한 상대지만, 이번엔 허를 찌르는 초반 공세로 75분간의 대혈투를 이끌어냈다. 안세영은 1게임을 19-21로 내준 뒤 2게임 초반까지 고전하다 비로소 주도권을 되찾아 역전승을 일궜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TOP 5에 세 명이 있는 전통의 강호 중국의 반격이 매서울 전망이다. 중국 언론은 “안세영의 독주를 막으려면 선수 한 명의 힘으로는 어렵다. 토너먼트의 어느 단계에서든 안세영을 상대하는 선수마다 총력전을 펼쳐 체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했다. ‘셔틀콕 인해전술’로 싸우겠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도 그렇다. 안세영은 8강에서 랭킹 5위 한유에, 4강에서 천위페이(4위), 결승에서 왕즈이(2위)를 줄줄이 만날 전망이다. 중국 소후닷컴은 “안세영이 죽음의 대진표를 받아들였다”면서 “중국 배드민턴의 매운맛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고 썼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1.06. 8:01
〈32강전〉 ○ 박정환 9단 ● 스웨 9단 장면①=삼성화재배가 열리던 제주도 섭지코지, 그곳의 억새가 생각난다. 벌써 겨울이 됐고 새해가 시작됐다. 삼성화재배도 어언 30년. 대회를 어떻게 만들까 머리를 맞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의 빠르기는 눈부시다. 93년생 박정환 9단은 한국 2위다. 그의 전성기는 2013∼2019년. 한국 바둑의 한 시대를 짊어졌다. 91년생 스웨 9단의 전성기도 2013년 무렵이다. 세계 대회를 제패하며 한때 중국 1위까지 올랐으나 지금은 20위까지 밀렸다. 돌을 가려 박정환이 백이다. 초장에 이색적인 모습이 등장했다. 백1로 파고들자 못 본 척 흑2로 씌운 것. ◆AI의 계산=손 빼면 응징하는 게 기세다. 해서 백1로 밀면 흑도 2로 가둔다. AI는 이 진행은 백이 두 집 손해라고 한다. 인간도 이 그림은 백이 안 좋다는 것을 느낀다. 하나 두 집이라는 계산은 불가능하다. 어찌 보면 포진부터 수읽기까지 바둑의 모든 게 ‘계산’인 그런 시대가 됐다. ◆실전 진행=박정환은 백1, 3으로 받아두었고 흑도 우상귀로 복귀해 정석을 진행했다. 9까지의 진행은 요즘 한 판에 한 개 정도는 꼭 등장한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6.01.06. 8:01
[OSEN=서정환 기자] 한국대표팀을 거절한 제시 마치(53) 감독은 왜 캐나다대표팀을 선택했을까? 제시 마치는 지난 2024년 5월 대한축구협회와 한국대표팀 감독직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마치는 2024년 5월 13일 캐나다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2010년 미국대표팀 코치를 지낸 마치는 라이프치히(독일·2018~2019) 수석코치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2019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지휘봉을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전하자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선임됐다. 당시 1순위였던 마치 감독을 붙잡지 못한 전력강화위원회는 결국 7월 고심 끝에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협회의 홍 감독 선임과정이 불투명했다는 이유로 여전히 팬들의 비난을 듣고 있다. 월드컵 개최국 감독을 맡고 있는 마치는 ESPN과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내가 캐나다를 선택한 이유는, 내가 추구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는 ‘폭발적인 팀’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도전은 많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축구 정체성은 확실해졌고 자신감도 함께 성장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최근 발표된 FIFA 랭킹에서 27위에 올라 있다. 캐나다는 2026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위스(17위), 카타르(54위), 그리고 UEFA 플레이오프 A조 승자(이탈리아·웨일스·북아일랜드·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중 1팀)와 한 조에 속했다. 마치 감독은 조 편성에 대해 “결과에 따라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조가 될 수도 있다. 이탈리아가 올라온다면 포트1급 팀이고, 스위스는 포트2, 카타르는 포트3이다. 개최국인 우리가 오히려 포트4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월드컵은 원래 쉬운 대회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 팀을 믿는다”고 낙관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06. 6:33
[OSEN=강필주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진땀 승부 끝에 새해 첫 승을 거뒀다. 아직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끈질긴 승부 끝에 거둔 승리였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32강에서 1시간 15분의 혈투 끝에 세계 12위 미셸 리(캐나다)를 2-1(19-21, 21-16, 21-18)로 꺾었다. 지난해 안세영은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회) 타이, 단일 시즌 최고 승률 94.8%(73승 4패), 단일 시즌 첫 상금 100만 달러 돌파 등 명실공히 살아있는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날 코트 위에서 여전히 지난 시즌의 피로를 씻어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왕중왕격인 BWF 월드투어 파이널 이후 잠깐 휴식 후 곧바로 올 시즌 준비에 돌입해야 했다. 안세영은 8전전승을 거두고 있는 리를 상대로 첫 게임부터 잦은 실책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두 차례 역전에 성공하고도 막판을 버티지 못하며 19-21로 첫 세트를 내준 안세영이었다. 이후 두 세트를 내리 이겼지만 경기 내내 힘든 모습이었다. 안세영도 경기 후 피로감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 '시나스포츠', 말레이시아 '아스트로 아레나'에 따르면 안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좀 쉬기는 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할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안세영은 "아무래도 말레이시아 오픈 준비하면서 많은 훈련을 했었고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면서 "빠른감이 있긴 하지만 BWF에서 준비를 하면 선수로서는 따라야 한다. 좀 힘들지만 다시 선수로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피곤한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안세영은 "그냥 항상 했던 것은 계속 까먹는다. 다시 준비해서 내가 원하는 타이틀을 갖고 싶다. 이것을 계속 반복하면서 습관이 돼 나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것 같다. 정말 많은 타이틀을 보면서"라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세계 1위의 저력은 분명했다. 6-11로 뒤진 상황에서 안세영은 연속 7득점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6-16에서는 5연속 득점으로 두 번째 게임을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세영은 3번째 게임에서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14-16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5연속 득점으로 19-16을 만들었고, 마지막 두 점을 연속으로 따내는 뒷심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항상 어려워진다고 본다. 많은 선수들이 나를 분석하고 대비하고 하다보니 점점 어려워진다"면서 21점에서 15점제로 바뀌는 규정에 대해서도 "초반에는 어렵겠지만 적응해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여유를 보였다. 최종 목표는 시즌 무패다. 안세영은 "그것은 나의 최종 목표다. 한 번도 지지 않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최종 목표"라면서 "그것은 안 되지 않겠나. 오늘만 해도 힘들었다. 그것은 내가 계속 하다보면 어느 순간 해내 있지 않을까 본다"고 웃어보였다. 안세영은 이제 16강에서 2017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상대한다. 2024년과 2025년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email protected] [사진] BWF,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포토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06. 3:23
[OSEN=서정환 기자] 홍명보호의 월드컵 상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스리백 논란에 휩싸였다. 남아공은 5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아프리카컵 8강전에서 카메룬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남아공은 전반 34분과 후반 2분 잇따라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다. 남아공은 후반 43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이날 남아공은 점유율 66%를 잡고 슈팅수에서도 18-10으로 우위를 보였음에도 졌다. 유효슈팅은 4-4로 같았다. 빅찬스는 오히려 남아공이 4-3으로 더 많았지만 골이 적었다. 반대로 남아공의 공격효율이 떨어졌고 카메룬의 역습 한방에 치명적인 실점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참고할 만한 내용이 아주 많았다. 휴고 브루스 남아공대표팀 감독의 전술에 대해 현지에서도 많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1996년 우승자 남아공 축구 레전드 닥터 쿠말로는 브루스 감독의 스리백 선택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카메룬은 음베우모 한 명만을 활용했는데, 90분 내내 3백을 유지한 것은 아쉬웠다. 압박 상황에 대한 두 번째 플랜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홍명보 감독도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계속된 스리백 실험으로 비판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플랜B를 실험하겠다”는 목적을 설명했다. 하지만 플랜A인 포백도 불안한데 한국이 미완성 스리백을 실험할 이유가 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남아공도 비슷한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다. 수비가 견고하지 않은데 전술적으로 상대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06.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