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한국대표팀 주장 손흥민(34, LAFC)이 미리 월드컵을 경험한다. 인터 마이애미는 1일 멕시코국가대표 공격수 헤르만 베르테라메(27)를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인 베르테라메는 멕시코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8경기 2골을 기록한 검증된 공격수다. 그는 멕시코리그 명문 몬테레이에서는 153경기, 68골, 15도움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북중미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대결한다. 손흥민이 MLS에서 멕시코대표팀 공격수와 먼저 맞붙게 된 셈이다. 베르테라메의 이적료는 1500만 달러(약 218억 원)로 수준급이다. 그는 2028-29시즌까지 계약했고 2029-30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MLS에는 선수들의 총 연봉을 제한하는 샐러리캡 제도가 있다. 지명선수 연봉은 샐러리캡에서 제외된다. 베르테라메 역시 지명선수다. 인터 마이애미의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MLS 사무국은 오는 2월 21일 개최되는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2026시즌 1라운드 경기를 기존 BMO 스타디움이 아닌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당초 LAFC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7만 7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기존 스타디움은 약 2만 2천 명 수용 규모를 갖고 있다. 초대형 매치를 개최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만큼 MLS 사무국은 손흥민 대 메시의 대결을 MLS 역사상 가장 큰 이벤트로 만들기 위해 판을 키웠다. 손흥민과 메시 두 슈퍼스타가 있기에 가능한 이벤트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1. 14:51
[OSEN=강희수 기자] ‘KLPGA 2025-26 드림 윈터투어’의 두 번째 대회인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2026(총상금 60만 달러, 한화 약 8억 8000만 원)’에서 KLPGA 인터내셔널투어(이하 I-TOUR) 회원인 짜라위 분짠(27,태국)이 KLPGA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파72/예선 6443야드, 본선 6466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짜라위 분짠은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68-69)로 8위로 마감했다. 짜라위 분짠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를 몰아치며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68-69-66)의 성적으로 공동 2위인 프림 프라찬나콘(18,태국)과 김서윤2(24,셀트리온)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후 짜라위 분짠은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해서 매우 기쁘다. 나에게는 이번 대회가 2026시즌 첫 대회인데, 우승으로 올 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대회에서는 가장 친한 친구가 캐디로 함께했는데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2라운드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친구가 다잡아주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내 플레이에만 온전히 집중했고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국 방콕에서 태어난 짜라위 분짠은 15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2022시즌 LPGA 엡손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며 태국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많은 기대 속에서 짜라위 분짠은 한국 무대로 향했고 2021시즌부터 메인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매년 출전하며 한국에 대한 경험과 적응력을 길러왔다. KLPGA투어에 꾸준히 출전한 짜라위 분짠은 2024시즌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고 ‘KLPGA 2024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2024년 12월에 I-TOUR 회원으로 KLPGA에 입회했다.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도 참가한 짜라위 분짠은 공동 16위로 2025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확보하며 KLPGA투어 루키로 한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출전했지만 2025시즌에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작년 8월 열린 ‘KLPGA 2025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짜라위 분짠은 ‘KLPGA 2026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5위를 기록해 2026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다시 획득했다. 프림 프라찬나콘과 김서윤2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왕 즈쉬엔(19,중국)과 황연서(23,리쥬란)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 드림 윈터투어 첫 번째 대회인 ‘2025 대만 모바일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빳차라쭈딴 콩끄라판(34,태국)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가 동계 시즌 선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신설한 ‘KLPGA 2025-26 드림 윈터투어’도 어느덧 마지막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2월 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 2026’을 끝으로 ‘KLPGA 2025-26 드림 윈터투어’는 마무리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2.01. 14:23
[OSEN=서정환 기자] 밀라노 동계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중국빙상의 계획에 초비상이 걸렸다. 북경시보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중국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30일 마지막 공개 훈련에서 뜻밖의 부상을 당했다. 30일 오전 진행된 중국빙상대표팀 마지막 훈련에서 왕신란이 미끄러지면서 동료인 장추퉁과 장이쩌를 순식간에 쓰러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추퉁은 즉시 얼음에서 내려와 의료진의 검진을 받았다. 팀을 이끄는 리더 류하오는 “부상자는 약간의 찰과상 정도로 보인다. 정확한 상태는 검진 후에야 안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03년생 장추퉁은 22세의 나이에 이미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계주 동메달을 경험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윈터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에도 여자 3000m 계주와 혼성 2000m 계주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뛰고 있다. 대표팀은 장추퉁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올림픽 최종 출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1. 13:06
[OSEN=노진주 기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26)이 헝가리 국가대표로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김민석은 오는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헝가리 국가대표 자격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한다. 태극마크가 아닌 헝가리 국기를 달고 나서는 첫 올림픽이다. 그가 헝가리로 넘어간 이유는 과거 '음주운전' 이력으로 인해 한국에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단 판단에서다. 한국에서 활동할 때 김민석은 '에이스'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평창 대회 때 팀 추월 부문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으로 우뚝섰다. 그러나 그는 '음주운전'으로 스스로 추락했다.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민석은 같은 해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 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2023년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은 데 이어 대한체육회로부턴 국가대표 자격 정지 2년 처분이 내려졌다. 소속팀과 계약도 만료돼 마땅한 훈련 환경을 찾지 못했던 김민석은 헝가리 빙상 대표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지도자 이철원 코치의 제안을 받아 헝가리로 귀화했다. 김민석은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부터 4차 대회까지 헝가리 대표로 출전했다. 주종목 남자 1500m에서 1차 대회 9위로, 한 차례 톱10에 들었다. 이번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선수 명단에 따르면 김민석은 헝가리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로 1000m와 1500m에 출전한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헝가리를 대표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 대표로 뛰며 동계올림픽 메달을 따낸 선수가 외국 국적으로 바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경우는 이번이 세 번째다. 과거 빅토르 안과 린샤오쥔(이상 쇼트트랙)이 같은 선택을 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2.01. 9:10
[OSEN=이인환 기자] 얼어붙었던 시간은 조금씩 녹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진짜 ‘한 팀’의 모습으로 뭉치기 시작했다. 대한체육회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 선수촌에서 뜻깊은 장면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의 생일(1월 30일)을 맞아 대표팀 임원과 선수들이 깜짝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이수경 선수단장과 김택수 부단장을 비롯해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 등 동료 선수들이 케이크와 인형을 준비했고, 현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최민정의 모습이었다. 환한 미소와 함께 진심 어린 박수로 심석희를 축하하는 장면은 그 자체로 상징성이 컸다. 두 선수 사이에 얽힌 과거를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오랜 시간 불편한 관계로 비춰졌다. 고의 충돌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은 깊어졌고, 2022년 해당 내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둘 사이의 거리는 더욱 멀어졌다. 이후 대표팀에서 다시 함께 훈련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계주에서도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하지만 변화는 2025-2026시즌부터 시작됐다. 두 선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를 계기로 다시 손을 맞잡았다. 경기 안에서는 냉정했고, 팀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주저하지 않았다. 심석희가 최민정을 밀어주며 흐름을 살리는 장면은 대표팀 전체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최민정은 지난해 12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표팀의 일원이고, 선수로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 말은 선언이었고, 행동으로 이어졌다. 이번 생일 축하 장면은 그 연장선에 있다. 대표팀 내부 분위기도 달라졌다. 개인의 감정보다 목표가 앞선다. 밀라노를 향한 시간표 속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시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선수촌에서의 짧은 생일 파티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었다. 그동안 쌓여왔던 벽이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여자 대표팀의 목표는 분명하다. 이번 대회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이다. 2018 평창에서 정상에 섰고, 2022 베이징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제는 다시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본다. 심석희와 최민정, 그리고 동료들이 나란히 웃으며 사진을 찍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금, 늦었지만 가장 단단한 형태로 하나가 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1. 8:31
[OSEN=서정환 기자] 한국축구 선수들이 해외팀들에게 경쟁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끈 U-23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3·4위전에 머물렀다. 조별리그 C조에서 1승 1무 1패로 간신히 8강에 올랐다.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8강전 2-1 승리를 거두며 반전을 만들었다. 흐름은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일본과 4강전 라이벌전에서 0-1로 졌다. 내용은 완패였다. 3,4위전으로 밀린 한국은 김상식 감독이 이끈 베트남에게 2-2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고개를 떨궜다. 한국축구 U23 역사상 베트남전 첫 패배였다. 한국이 빠진 결승전에서 일본이 중국을 4-0으로 대파하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일본은 통산 3회 우승에 성공했다. 21세 이하로 구성된 일본은 아시아 챔피언에 만족하지 않고 2028 LA올림픽 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중국도 큰 성공을 거뒀다.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다. 중국은 8강에서 우즈벡을 승부차기로 이겼다. 4강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완파해 실력을 증명했다. 결승에 진출한 일본과 중국은 나란히 대회 호성적을 바탕으로 유럽파를 배출했다. ‘일본의 캡틴’ 수비수 이치하라 리온은 유럽의 명문팀 네덜란드 1부리그 알크마르와 2031년 6월까지 6년 계약을 맺었다.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도 꾸준히 이치하라에게 스카우트를 파견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중국 U23 대표팀 주장 미드필더 쉬빈이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튼에 입단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쉬빈은 당장 울버햄튼 1군에서 뛰지 못하지만 챔피언십 팀에 임대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한국은 4강 패배의 아쉬움도 크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카우트에게 어필한 선수도 나타나지 않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1. 8:03
딱 손끝만큼 따라갔더니 고대하던 올림픽 금메달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배추 보이’ 이상호(31·넥센)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에 열린 마지막 스노보드 월드컵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금빛 주인공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상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46세의 백전노장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0.24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발은 다소 늦었으나, 레이스 중반 상대가 살짝 주춤하는 사이 혼신의 역주로 역전을 이끌어냈다. 결승선을 거의 동시에 통과한 두 선수의 승부는 비디오 판독 끝에 가려졌다. 손끝이 미세하게 앞서 승리를 거머쥔 이상호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올 시즌 들어 이상호가 월드컵 무대 정상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 대회 8강 언저리에서 멈춰 서며 포디움(메달권)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지난달 25일 지몬회헤(오스트리아)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4강 고지를 밟았다. 이어 바로 다음 대회에서 곧장 금메달을 차지하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상호가 월드컵 우승을 신고한 것은 지난 2021년 12월과 2024년 1·3월 이후 통산 네 번째다. 이상호는 예선부터 압도적인 경기 감각을 과시했다. 총 56명이 나선 이번 대회 예선에서 1분 01초 25를 기록하며 피슈날러(1분 01초 01)에 이어 전체 2위로 통과해 2번 빕(조끼)을 받았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최상위권 기록을 낸 것이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예선 기록 상위 16명이 토너먼트를 벌이는데, 1위가 16위와, 2위가 15위와 맞붙는 방식이라 예선 성적이 좋을수록 대진이 수월해진다. 슬로프를 질주하며 승부하는 알파인은 하계올림픽의 육상이나 수영에 비견되는 동계올림픽의 기초 종목이다. 역사가 깊고 저변도 탄탄하다. 이상호는 유럽 선수들이 사실상 독식하고 있는 알파인 종목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아시아권 월드클래스다.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설상(雪上)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남자 주장으로 선정돼 ‘캡틴 코리아’로 나서는 것 역시, 국제 무대에서 ‘불모지’ 취급을 받던 한국 알파인의 자존심을 드높인 결과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초 왼쪽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몸 상태는 최상이 아니었으나, 부족한 부분은 부쩍 성장한 멘탈로 메웠다. 이상호는 “어렸을 땐 조금만 다쳐도 조바심을 냈지만, 부상을 여러 차례 겪다 보니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쳐 순위를 가리는 평행대회전은 기량만큼이나 경험에서 우러나는 노련미가 중요하다. 올림픽에 7번째 도전하는 피슈날러를 비롯해 40대 현역 선수들이 즐비한 종목인 만큼 길게 보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초반 메달권과 인연을 맺지 못한 것은 부진이라기보다 전략에 가깝다. 스노보드 대표팀 관계자는 “올림픽 코스를 정밀 분석한 뒤 최적의 장비 세팅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선수들이 이에 적응하면서 경기력이 본 궤도에 오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호는 대회 직후 FIS와의 인터뷰에서 “장비 세팅 후 올림픽 무대에 오르기 전 꼭 한 번 우승이 필요했는데, 마침내 해냈다”며 흡족해 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대회 초반인 8일에 열린다. 이상호가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캡틴 코리아’가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는 장면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2.01. 8:01
[OSEN=노진주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이지만 경기가 예정된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장 공사가 끝나지 않았단 충격 보도가 나왔다. BBC는 1일(한국시간)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첫 경기 불과 며칠 앞둔 시점인데도 밀라노의 새로운 아이스하키 경기장이 아직 미완성 상태”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아이스하키장 건설 현장 공사는 한창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문제가 된 곳은 밀라노에 위치한 1만 1800석 규모의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다. 해당 경기장은 2026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밀라노에 새로 건설된 두 개의 아이스하키 전용 경기장 중 하나다. 최근 직접 경기장을 찾은 BBC는 "현장에는 건축 자재와 먼지가 경기장 안팎에 그대로 쌓여 있었다. 경기장 주변 도로는 여전히 통제된 상태였다. 내부 바닥에는 공사 자재와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 관중 편의시설도 완성되지 않았다. 음식과 음료 판매 공간 역시 준비되지 않았다. 프레스석 좌석도 설치되지 않았다. 기본적인 전력과 상수도는 작동 중이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은 비닐로 덮인 채 방치돼 있었다. 외관과 내부 모두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산타줄리아 아레나엔 핵심 경기들이 예정돼 있다. 남자 아이스하키 금메달전과 여자 아이스하키 금메달전이 이곳에서 열린다. 첫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월 5일 열린다. 개최국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상대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맞대결이 펼쳐진다. BBC는 “첫 경기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산타줄리아 아레나는 아직 경기를 치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경기장은 대회 준비 과정 내내 우려를 샀던 곳이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의 승인을 받았지만 링크 규격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밀라노 링크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최소 규격보다 짧다. 이로 인해 고속 충돌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빙질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NHL 부커미셔너 빌 데일리는 지난해 11월 “선수들이 빙질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이들이 경기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NHL은 1월 열린 테스트 이벤트 이후엔 우려했던 것보단 "만족한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빙판에 구멍이 발견 돼 논란이 완전히 사그라들진 않았다. BB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2.01. 8:01
〈32강전〉 ○ 펑리야오 9단 ● 목진석 9단 장면①=국가대표팀 감독 7년. 목진석 9단은 “영광스러운 7년이었지만 너무나 두고 싶었던 바둑을 마음껏 둘 수 있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1980년생으로 이번 대회 최고령자. 그러나 소년 시절의 탁월한 성적으로 ‘괴동’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한국 랭킹은 39위. 시니어 기사 중에선 가장 높다. 펑리야오는 중국 29위. 낯익은 AI 포진이다. 백1과 흑2는 같은데 백3과 흑4는 다르다. 마음 깊은 곳에서 백의 펑리야오는 간명함, 흑의 목진석은 전투를 원하고 있다. 그렇게 느껴진다. 백7에서 흑의 다음 수는 어디가 좋을까. ◆AI의 선택=AI의 블루 스폿은 흑1이다. 실리를 취하며 상대의 근거를 박탈하는 수. 백2로 달아나면 흑3으로 쫓아간다. 사실은 이게 보통의 그림이라고 한다. ◆실전 진행=실전에서 목 9단은 흑1로 붙였는데 위 그림과 0.1집 차이가 난다. AI 이후 바둑은 고차원의 산수가 됐다. 인간의 바둑에서 0.1집이란 의미 없는 수치지만 가끔은 그 차이를 소중히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9까지는 정석화된 수순. 여기서 펑리야오는 10의 요소를 차지했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6.02.01. 8:01
카를로스 알카라스(23·세계 1위·스페인)가 테니스 남자 단식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9·4위·세르비아)를 꺾고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알카라스는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 3-1(2-6 6-2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우승 트로피(통산 메이저 7승)를 들어 올린 그는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를 모두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2022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왕좌에 오른 알카라스는 2023년 윔블던, 2024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2025년에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석권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자 단식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로드 레이버(호주), 앤드리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조코비치에 이어 알카라스가 6번째다. 2003년생으로 22세 8개월인 알카라스는 최연소 기록도 새로 썼다. 나달이 지난 2010년에 작성한 종전 기록(24세 3개월)을 대폭 앞당겼다. 그는 우승 상금 415만 호주달러(약 40억5000만원)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동률(5승 5패)을 이뤘다. 아울러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1987년생으로 만 39세인 조코비치는 패배와 함께 메이저 통산 25번째이자 11번째 호주오픈 우승 기회를 놓쳤다. 앞서 10차례 나선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모두 승리한 그는 첫 결승 패배의 아픔도 맛봤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는 영감을 주는 존재다. 덕분에 성장하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했다. 같은 코트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배를 예우했다. 조코비치는 “역사적이고 전설적인 업적을 이뤘다”고 알카라스에게 축하인사를 건넨 뒤 “앞으로 10년 더 맞대결하자”며 미소 지었다. 비록 우승 문턱에서 멈춰 섰지만, 조코비치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결과다. 최근 2년간 4대 메이저대회에서 무관에 그치자, ‘20년 조코비치 시대’가 저물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하지만 1년 반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 다시 오르며 경기력 논란을 잠재우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호주 폭스스포츠는 “GOAT(역대 최고)가 돌아왔다”며 조코비치에게 찬사를 보냈다. 현역 시절 라이벌이었던 나달도 “(조코비치의 경기력이) 정말 놀랍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2.01. 8:01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랭킹 1위·스페인)가 '살아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꺾고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세웠다. 알카라스는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 3-1(2-6 6-2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415만 호주달러(약 40억5000만원)도 거머쥐었다. 동시에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2022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왕좌에 오른 알카라스는 2023년 윔블던, 2024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했고, 2025년에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석권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자 단식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로드 레이버(호주), 앤드리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조코비치에 이어 알카라스가 6번째다. 2003년생으로 22세 8개월인 알카라스는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로도 기록됐다. 종전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은 나달이 2010년에 달성한 24세 3개월이었다. 메이저 단식 통산 우승 횟수도 7회로 늘렸다.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 5승 5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1987년생으로 만 39세인 조코비치는 이날 패배로 메이저 통산 25회 우승,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또 호주오픈 결승전 10전 전승을 달리던 조코비치는 첫 패배도 기록했다. BBC는 "알카라스가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고 보도했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는 내게 영감을 주는 존재다. 덕분에 매일 성장하려 운동을 열심히 했다. 같은 코트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선배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조코비치는 "역사적이고 전설적인 업적을 이뤘다"고 알카라스를 축하한 뒤 "앞으로 10년 더 나와 대결을 펼치자"며 웃었다. 그래도 조코비치에겐 이번 준우승은 의미가 있다. 그는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해도 은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년 반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 다시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2024년 윔블던 결승전이 그의 마지막 메이저 결승 무대였다. 조코비치의 부활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메이저 테니스대회 24회 우승을 차지한 레전드지만, 최근 은퇴 수순을 밟고 있었다.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탓이다. 조코비치는 최근 2년간 4대 메이저대회에서 무관에 그쳤다.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2023년 US오픈이었다. 그는 2023년만 해도 메이저 3관왕(호주오픈·프랑스오픈·US오픈)에 오를 만큼 압도적 실력을 자랑했다. 조코비치가 계속해서 고전하자, 20년 가까이 이어온 '조코비치 시대'가 저물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잇따랐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그래서 중요했다. 다행히 그는 이 대회에 강했다. 지난해까지 호주오픈에서만 10차례 정상에 섰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특히 2019년부터 2023년 사이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불참한 2022년을 빼고는 매년 우승했다. '은퇴하느냐와 재기하느냐'의 갈림길에 선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승부처로 삼았는데, 주변의 예상을 뒤엎고 결승에 오르며 부활한 것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결승까지 올랐고, 자신보다 16살 어린 세계 1위 알카라스와 대등한 경기력을 펼쳤다. 알카라스는 얀니크 신네르(25·2위·이탈리아)와 함께 현시점 세계 테니스를 양분한 수퍼스타다. 조코비치는 또 다른 빅2인 신네르를 이번 대회 4강전에서 만나 4시간 9분간의 풀세트 혈투 끝에 3-2(3-6 6-3 4-6 6-4 6-4)로 물리치는 노익장을 발휘해 큰 박수를 받았다. 물론 16강전과 8강전에서 기권승을 거두며 체력을 안배한 덕도 봤다. 조코비치는 25세 신네르를 상대로 4세트에 19차례나 랠리를 펼친 끝에 통렬한 위너를 날리는 등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력을 뽐냈다. 호주 폭스스포츠는 "GOAT(역대 최고)가 돌아왔다"며 메이저 결승 무대를 다시 밟은 조코비치에게 찬사를 보냈다. 현역 시절 조코비치의 라이벌이었던 나달도 "(39세에 메이저 결승에 오른 조코비치의 경기력이) 정말 놀랍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조코비치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나달에게 인사하며 "스페인 출신 전설 2명을 상대해야 하니 불공평했다"라고도 말해 또 한 번 팬들을 웃겼다. 1987년생인 조코비치는 "사실 메이저 대회 결승에 다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내일 일도 모르는데 6개월, 12개월 뒤의 일은 신만이 아실 것"이라고 내년 호주오픈 출전 및 은퇴 계획은 명확히 하지 않았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2.01. 5:22
[OSEN=이인환 기자] 세대교체는 선언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됐다. ‘최연소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최고령 최강자’ 노박 조코비치를 정면으로 넘어섰다. 알카라스는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세트 스코어 4-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15만 호주달러. 숫자보다 의미가 컸다. 이 승리로 알카라스는 22세의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호주오픈마저 정복하며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차세대 황제’라는 수식어가 더 이상 예고가 아닌 현재형이 된 순간이었다. 출발은 조코비치가 좋았다. 1세트에서 그는 서브와 리턴의 균형을 완벽히 유지하며 랠리의 길이와 속도를 조절했다. 라인을 타고 들어오는 백핸드와 깊은 스트로크로 알카라스의 공격을 차단했고, 한 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6-2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흐름이 달라졌다. 알카라스는 리턴 게임에서 강한 압박을 걸었고, 긴 랠리에서도 스피드와 수비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되찾았다. 조코비치가 버텼지만, 알카라스가 6-2로 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였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알카라스는 3-2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진 듀스 접전까지 잡아내며 6-3으로 세트를 가져가 승기를 쥐었다. 4세트에서도 알카라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과감한 포핸드와 흔들림 없는 수비로 코트를 지배했다. 조코비치는 5-5까지 따라붙었지만, 체력 소모가 눈에 띄었다. 알카라스는 마지막 두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7-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코비치의 시대 위에, 알카라스의 시대가 겹쳐졌다. 이날 결승은 단순한 우승전이 아니었다. 테니스의 현재가 미래로 넘어가는 장면이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1. 5:21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이하 WT)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자국 국적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WT는 1일 아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에서 열린 임시 집행위원회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자국 국기 아래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소속 청소년 선수들이 다카르 유스하계올림픽에 자국 국적을 인정받으며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조치다. 이번 결정에 따라 WT가 주최하는 국제대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자국 국기와 국가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러시아 내 국제대회 개최 금지, 러시아 및 벨라루스 정부 관계자에 대한 인증 발급 제한 등 기존 제재 조치는 변함 없이 유지된다. 이번 임시총회에서 조정원 총재는 짐바브웨 출신의 토마스 시톨레 전 IOC 국제협력·개발국장 겸 전 IOC위원을 부총재로 임명했다. 과거 WT 부총재를 역임한 바 있는 시톨레 신임 부총재는 오는 2027년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아울러 에티오피아 출신 다그마윗 가르마이 베르하네 IOC위원을 연맹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베르하네 위원은 태권도 수련 경험을 보유한 IOC 위원이다. 집행위원회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 이력을 보유한 임신자 경희대 교수를 국기원 추천 몫의 당연직 집행위원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한편 조 총재는 “태권도박애재단(THF)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요르단에서 개최 예정인 ‘호프 앤 드림스 스포츠 페스티벌’에 올림픽난민재단(ORF)이 공식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ORF는 지난 2017년 IOC가 설립했으며 토마스 바흐 전 IOC 위원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WT 차기 집행위원회는 오는 4월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2.01. 4:03
"올 시즌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의 '죽순 배구'는 베테랑도 발전시킨다. 프로 15년차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34)가 그렇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진에어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흥국생명(15승 11패·승점 48)은 하루 만에 현대건설(15승 10패·승점 45)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주포 레베카 라셈(25점)이 아닌 최은지였다. 12득점으로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55.0%로 훌륭했다. 가장 중요한 임무인 서브 리시브(효율 50.0%)도 거의 완벽했다. 디그(스파이크를 걷어내는 것)도 14개나 잡았다. 4세트 막바지 23-21 상황에선 상대 주포 조이의 공격을 단독블로킹하기도 했다. 최은지는 "내 한 자리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하고, 타이밍을 신경쓰고 있었다. 운이 좋았다"고 웃었다. 최은지는 지난 시즌만 해도 벤치 멤버였다.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섰다. 공격 득점은 35점에 머물렀다. 데뷔 4년차인 2014~15시즌 이후 가장 적은 득점이었다. 어머니의 고향인 여수에서 열린 컵대회에서도 거의 뛰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를 수록 팀내 역할이 커지고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고 있다. 페퍼전도 4명의 아웃사이드 히터(OH) 중 유일하게 네 세트를 모두 스타팅으로 뛰었다. 최은지는 아쉬워하는 대신 자신을 채찍질했다. 그는 "컵 대회 때만 해도 '준비가 덜 됐다. 시즌 전체를 보고, 아쉬운 걸 보여주자'고 생각했다"며 "내가 확실한 게 없으니까, (감독님이) 기용을 못 한 거다. 좋은 자극이 됐다"고 했다. 김연경이 은퇴한 흥국생명은 최은지, 정윤주, 김다은, 박민지 4명의 선수가 두 개의 OH 자리를 번갈아 소화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시즌 초반에 조금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다. 최은지는 "고정된 포지션이 아니다 보니까 혼란스럽지 않을까도 생각했다. 감독님이 '여러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해줬다. 들어갔을 때 뭘 해야 할지를 생각하면서 연습하다 보니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을 '죽순'에 비교한다. 죽순은 하루에도 10㎝ 이상 자랄만큼 쑥쑥 큰다. 실제로 올 시즌 하위권으로 꼽힌 흥국생명은 선수들의 성장 속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놀랍게도 베테랑 최은지 역시 올해 기량이 발전했다. 요시하라 감독도 "최은지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최은지는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거 같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 이렇게 배구를 생각하면서 해봤으면 좋을까 생각도 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성장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최은지는 "배구에 대한 관점이 예전과 달라졌다. '왜 그렇게 플레이 해야하는지,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감독님이 자세하게 말해주니까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흥국생명 특유의 끈질긴 플레이도 그 중 하나다. 최은지는 "예전엔 한번에 득점을 내야 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제는 안 났을 때도 생각한다. 포인트가 나지 않아도 다음 블로킹과 수비로 대비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한 번에 끝나면 좋지만, 두 번 세 번 때리면서 동료들과 같이 싸운다"고 설명했다. 변화의 원천은 '돌아보기'다. 최은지는 "감독님이 온 뒤 개인 영상을 많이 보라고 했다. '이럴 땐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를 매일매일 보라고 강조했다. 비밀이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전술적인 부분에선 약속된 플레이를 많이 하고 있다. 내 경우엔 감독님을 찾아가지 않았지만, 감독님이 '뭐가 부족한지 모르겠으면 찾아와서 물어봐도 된다고 했다'고 말할 정도로 열려 있다"고 했다. 요시하라 감독이 최은지에게 원하는 건 '연결'이다. 서브 리시브를 하거나 수비를 하면서 첫 번째 터치를 하는 횟수가 많기 때문이다. 최은지가 잘 컨트롤 해야 세터가 편해지고, 공격수도 좋은 공을 때릴 수 있다. 최은지는 "감독님은 첫 볼을 많이 강조한다. 감독님이 '잘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준다. '이런 걸 원하는구나'라고 명확해지기 때문에 피드백이 된다"고 했다. 든든한 동료인 이나연도 있다. 동갑내기인 둘은 2011~12시즌 IBK기업은행 창단 멤버다. 최은지는 이후 네 팀을 거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고, 이나연은 은퇴했다가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다시 코트에 돌아왔다. 최은지는 "어렸을 때부터 오래 같이 해서 말을 안 해도 호흡이 맞는다. 코트에서 서로 의지하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특히 나연이가 세터다 보니 순간 선택 미스가 있을 때 흔들리는데, 그때 내가 '나연아 괜찮다'고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01. 3:16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홈팀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5-19, 25-22)로 승리하며 2위를 탈환했다. 이미래 치어리더의 응원 공연을 O! SPORTS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6.02.01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6.02.01. 2:40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승을 거두며 2위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진에어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2-25 25-19 25-22)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15승 11패·승점 48)은 하루 만에 현대건설(15승 10패·승점 45)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과 최은지, 이다현이 각각 25점, 12점, 10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9승 16패(승점 27)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주포 조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37점(공격성공률 54.8%)을 올리며 25득점한 흥국생명 레베카와의 화력 대결에서 승리했고, 시마무라 하루요(17점)가 활약했으나 힘이 모자랐다. 흥국생명은 이날도 미들블로커 아닐리스 피치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하고 김수지가 선발 출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현대건설전(3-1 승)와 똑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흥국생명은 22-21까지 팽팽하게 진행된 1세트를 따냈다. 레베카 라셈, 최은지, 김다은 등 날개 공격수들이 차례로 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조이가 1세트보다 더 뛰어난 공격력을 발휘했고, 시마무라가 이동공격과 오픈 공격으로 흥국생명 코트를 폭격했다. 교체 투입된 이한비도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쓰면서 변화를 꾀했지만 먹히지 않았다. 3세트는 중앙의 힘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가 안정적인 리시브로 찬스를 만들면서 중앙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김수지와 이다현, 두 미들블로커들이 9점을 합작하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이다현의 블로킹과 레베카의 공격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도 한순간에 승부가 갈렸다. 11-11에서 시마무라의 이동공격이 벗어나면서 흐름이 급격하게 흥국생명으로 쏠렸다. 신연경의 두 차례 디그 이후 레베카의 공격이 터졌다. 이날 경기 주춤했던 레베카가 4연속 공격 득점을 올리면서 흥국생명이 승기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21-23까지 따라붙었으나 조이의 공격이 최은지에게 막히면서 패배했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시작부터 선발이 아닌 선수들이 잘 준비를 해줬다. 스타팅 선수들이 좀 더 집중하고, 기본으로 돌아가서 플레이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더블 스위치로 기용되는 세터 김연수에 대해선 "우선 서브가 좋다. 그 전에도 원포인트 서버로도 기용했다. 공격수들과 맞춘 기간이 짧은 시간임에도 공격수들의 장점을 잘 살려준 토스를 했다"고 평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사이드아웃이 빠르게 되어야 하는데 우리 범실로 흐름이 끊어졌다. 휴식기 동안 유효블로킹 연습을 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아 아쉽다. 한편 천안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1위 현대캐피탈(16승 9패·승점 51)이 OK저축은행(12승 13패·승점 36)을 3-0(25-23 25-21 26-24)으로 꺾고 2위 대한항공(16승 8패·승점 47)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바야르사이한이 5개, 최민호가 4개를 잡는 등 팀 블로킹 15개를 잡아내 6개에 그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올 시즌 유독 OK에 약했던 현대는 상대전적을 2승 3패로 만들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01. 2:07
흥국생명이 또다시 아닐리스 피치(30) 대신 김수지 카드를 꺼낸다.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도 결장한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좀 더 상태를 보려고 한다. 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치는 경기 전 웜업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관중석으로 올라와 동료들이 훈련하는 걸 지켜봤다. 피치는 지난달 23일 GS칼텍스전(3-0 승)과 29일 GS칼텍스전(2-3 패)에서 허리 부상으로 연달아 결장했다. 하지만 피치 대신 들어간 김수지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피치 없이도 잘 싸웠던 흥국생명이지만 GS칼텍스와 2연전에선 1승 1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5라운드 첫 경기였던 두 번째 대결에서 2-0으로 앞서다 역전패했다. 이틀 밖에 쉬지 못한 요시하라 감독은 "회복 시간이 경기와 관련은 있다. 그걸로 이기고, 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유불리는 있지만, 그런 조건에서도 경기는 이겨야 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안에 정신적인 것도 포함이 되어 있다"며 "잊지는 않는다. 지고 끝나는 게 아니라 배우는 건 있다. 분한 점은 있지만, 다음으로 연결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레베카가 후위일 때 세터를 투입하고, 전위에 공격수(정윤주 또는 문지윤)를 넣는 더블 스위치 작전을 자주 쓴다. 지난 경기에선 신인 김연수가 처음으로 다섯 세트 모두 들어갔다. 요시하라 감독은 "더블 스위치 자체가 나빴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른 부분에서 무너진 건 아니다. 다른 선수로 또 준비를 하려고 한다"며 "그날 경기 전날에 김연수를 더블 스위치로 투입하겠다고 결정했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진 못했다. 차분하게 다른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라고 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과 달리 올스타 휴식기가 긴 편이었다. 1월 21일 현대건설전(3-1 승리) 이후 열흘 이상 경기가 없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경기를 한 지)오래 되다 보니 초반에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자체 연습 경기는 했지만 실전과는 다르다. 실전과 가깝게 연습했지만 빠르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대신 긴 시간 동안 팀을 돌아볼 여유가 있었다. 장 감독은 "전반기 보완해야 할 점, 후반기에 해야할 것들을 나눠서 준비했다. 타이트한 일정 때문에 하지 못했던 체력적인 훈련도 했다"며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예를 들면 하이볼 공격 효율((성공-실패)/시도수))이 17% 정도였다. 20% 이상으로 끌어올리자는 목표를 세웠다. 선수들과 비디오 영상을 보면서 하이볼을 때리는 스텝이나 여러 부분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영입한 고예림이 지난해 12월 17일 IBK기업은행전 이후 출전을 못하고 있다. 장소연 감독은 "최근에 (뼈에 박은)핀을 제거했다. 이번 주 병원 진료를 받고, 정상적으로 합류해서 몸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금은 웨이트 트레이닝 정도만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1.31. 23:29
[OSEN=노진주 기자] '김동현 제자' 김상욱(32·하바스MMA)이 아쉽게 승자가 되지 못했다. 김상욱은 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4 라이트급 결승에서 돔 마르판과 맞붙어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27-30 27-30 27-30)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그래플링으로 승부를 걸었다. 클린치 상황에서 테이크다운을 집요하게 시도하며 체력 싸움을 유도했다. 끈질긴 압박 끝에 상대를 넘어뜨리며 백 포지션을 잡기도 했다. 초크 시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마르판은 침착하게 몸을 돌려 위기에서 벗어났다. 2라운드에서는 흐름이 달라졌다. 마르판의 긴 리치에서 나오는 잽과 킥이 김상욱의 접근을 막았다. 김상욱은 테이크다운을 노렸지만 오히려 상위 포지션을 내줬다. 김상욱은 3라운드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스탠딩에서 잽과 짧은 펀치로 압박했다. 로블로우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변수도 있었다. 재개 후에도 김상욱은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종료 직전까지 타격전을 이어가며 투지를 보여줬다. 결과는 김상욱의 판정패였다. 세 라운드 모두 근소한 차이로 마르판의 우세가 선언됐다. 김상욱은 2년 연속 UFC 계약이 걸린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2023년 시즌3에선 4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최근 4연승 행진도 여기서 마감됐다. 통산 전적은 13승 4패. 반면 통산 전적 9승 2패인 마르판은 이날 승리와 함께 UFC 진출 계약을 손에 넣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31. 23:20
[OSEN=노진주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다가오는 동계올림픽에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달 31일(한국시간) 2026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에 입성했다. 이들과 더불어 스피드스케이팅,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등 타종목 선수들도 ‘결전의 땅’을 밟았다. 이번 동계 올림픽은 오는 6일부터 17일간 열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 6개 종목에 총 선수 71명 파견,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한다. 더불어 국내에서 열렸던 2018 평창 대회(7위,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이후 처음으로 종합 순위 10위 진입에 도전한다. 직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14위에 머물렀다.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예상되는 종목은 역사적으로 한국이 강한 면모를 드러내온 쇼트트랙이다.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은 최민정에게 시선이 쏠린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 리스트인 최민정은 이 부문 3연패에 도전한다. 만약 그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 쇼트트랙 사상 최초 단일 종목 3연패 신기록이 나온다. 최민정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나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개 종목(혼성 2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여자 500m, 여자 1000m, 여자 1500m) 모두 출전한다. 그는 “첫 경기인 혼성 2000m 계주에서부터 좋은 출발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후배 김길리(성남시청)는 최민정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그는 2023-2024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세대교체 주역으로 급부상했다. 2017-2018시즌 최민정 이후 6년 만에 한국 여자 선수가 이룬 성과였다. 안정적인 레이스와 막판 스퍼트로 당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길리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는 처음이다.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라고 설레어했다. 역시 5개 종목에 출전하는 그는 “출전 종목 모두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김길리와 최민정을 비롯해 노도희(화성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 등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선다. 남자부엔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고려대) 등이 있다. 한국 쇼트트랙은 10일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혼성 2000m 예선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31. 21:40
[OSEN=노진주 기자] 한일 간 격차를 느낄 수 있는 지표가 나왔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지난 달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세 이하 선수로 구성한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남자 유스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한국 선수 중 양민혁(코번트리 시티)만 유일하게 포함됐다. 3-4-3 포메이션 속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정됐다. 지난해 최전방 공격수로 뽑힌 데 이어 2년 연속 AFC 남자 유스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양민혁의 연속 선정은 의미가 있지만 한국에서 그를 제외하면 이번에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2023년에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승원(강원FC),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최석현(울산 HD), 골키퍼 김준홍(수원 삼성)까지 5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배출수는 급감하고 있다. 일본과 대조적이다. 이번 명단에 일본 선수는 무려 7명 포함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시오가이 겐토(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로는 고토 게이스케(신트트라위던), 사토 류노스케(FC도쿄)가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고스기 게이타(프랑크푸르트), 이치하라 리온(오미야 아르디자), 사이토 ��스케(KVC 베스테를로)가 포함됐다. 골키퍼 부문엔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이 이름을 올렸다. 시오가이는 대학생 신분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진출한 뒤 최근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았다. 일본 차세대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벨기에에서 뛰는 고토는 2005년생이지만 이미 일본 A대표팀 데뷔를 마쳤다. 사토 역시 A매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최근 열린 2026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MVP를 차지했다. 일본이 주목하는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다. 한일 간 격차를 알 수 있는 IFFHS의 발표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U-20이 U-23로 연령이 설정됐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6 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에 패했다. 3·4위전에선 김상식 감독이 이끈 베트남에 승부차기로 무너져 최종 4위에 그쳤다. 일본은 달랐다. U-21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고도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중국을 4-0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베스트 11에는 한국과 일본 국적 외 이란 미드필더 아미르모하마드 라자기니아(에스테그랄), 이라크 미드필더 몬타데르 마드제드(함마르비), 호주 공격수 네스토리 이란쿤다(왓포드)도 선정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IFFHS, 코번트리 시티, AFC 아시안컵 소셜 미디어.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31.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