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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아웃 당할까봐 걱정했다" 부산 개막전 완패 되돌아 본 신영철..."디미트로프, 효율적으로 때려야" 강력 메시지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외국인 거포 공백이 여전히 고민이다. 이 고민이 해결돼야 부산 홈 첫 승과 2연패 탈출도 가능하다.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13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외국인 거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의 확실한 반등을 거듭 강조했다. 일단 현재 2승4패 승점 7점으로 나름의 선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2연패로 더 이상 추락하면 하위권이다.  부산에 정착한 이후 두 번째 경기. 지난 9일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 개막전에서는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홈 첫 승에 실패했다.  선수단은 용인 훈련장으로 이동하지 않고 부산에 남아서 회복 훈련 등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 신 감독은 “어차피 올라가서 해야 할 거 부산에 남아서 똑같이 컨디션 회복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홈 개막전에서는 현재 리그 최강 대한항공을 만났다. 신 감독은 “현재 우리 전력 상으로는 대한항공 상대로 냉정하게 홈에서 한 세트라도 뺏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셧아웃 패배 당할까봐 걱정했다”면서 “그래도 한 세트라도 뺏어서 다행이었고 버텨주길 바랐는데 다행이었다. 4세트도 리드를 하다가 리시브가 잘 안돼서 결정력이 떨어졌다”고 되돌아봤다.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는 현재 득점 5위(129득점)이지만, 공격 종합에서는 성공률 43.18%에 불과하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신영철 감독은 “하이볼 결정력에서 우리가 떨어진다. 좋게 올라온 공은 국내 선수 누구도 잘 때린다. 우리 팀에는 어려운 공을 때려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 부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득점은 많이 때리면 늘어나는 것이지만 효율적으로 어떻게 때려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강한 서브에서 범실이 없을 때 시너지 효과가 분명히 난다”고 말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와 비교를 통해서 디미트로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는 확실하게 전했다. 그는 “만약 그런 효과가 없다면 외국인 선수를 쓸 이유가 없다. 기술적인 것은 우리나라 선수가 더 잘한다. 단지 신장과 파워 때문에 쓰는 것이다”며 “현대캐피탈 레오는 우리나라에서는 탑이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우리팀 상황이 내가 구상한 것의 한 5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손발을 맞춰가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 그게 만족이 되어야 우리도 치고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데 상당히 어렵다”면서 디미트로프가 하나의 퍼즐이라도 맞춰주기를 바랐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1.13.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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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출전시간 조절? 큰 이유 없다" 홍명보 감독, 관중 22206명 급감엔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대전톡톡]

[OSEN=대전, 고성환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장 손흥민(33, LAFC)의 출전시간 안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1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소화한다.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이다. 내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협회(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중요한 실전 무대다.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볼리비아와 아프리카 월드컵 예선을 일찌감치 뚫어낸 강호 가나를 상대로 본선 무대에서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다. 무엇보다 결과가 필요하다. 월드컵 포트2를 확정하기 위해선 FIFA 랭킹 포인트 관리가 핵심이기 때문. 만약 FIFA 랭킹 22위에 올라 있는 홍명보호가 순위가 더 낮은 볼리비아(76위)와 가나(73위)에 덜미를 잡힌다면 포트2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앞서 홍명보 감독도 "새롭게 전술을 짠다기보단 지난 경기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발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번 경기는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데, (포트 2에 들기 위해선) 결과가 중요하다. 기존 계획대로 가면서 경기 결과까지 챙기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13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전에 앞서 오늘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정말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긴 시간 노력해 왔을 텐데 그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시험을 마쳤으니 그동안 고생해 온 자신을 칭찬도 해주고, 푹 쉬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볼리비아는 좋은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다. 몇몇 선수가 빠졌다곤 하지만,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새로운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나올 거다. 그 부분을 잘 염두하고 대비해야 한다. 우리 팀으로서는 내일 경기가 준비한 게 얼마나 잘 나올 수 있는지 최종 확인하는 좋은 경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중원에 공백이 많다. 장기 부상으로 쓰러진 박용우에 이어 황인범, 백승호도 이번 A매치에 소집되지 못했다. 새로운 조합을 꾸려야 하는 홍명보 감독은 "오늘 최종 점검 훈련을 한다. 별도로 미드필더들만 불러서 소그룹 미팅을 했다. 그동안 해왔던 움직임과 동선, 우리 플레이를 더 전하기 위함이었다. 내일 경기를 예측할 순 없지만, 잘해줄 거라 기대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전술 이해도는 충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 왔던 홍명보 감독이다. 그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 포지션에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 손흥민의 역할이나 앞으로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감안해야 한다"라며 "내년 6월에 있을 경기까지 손흥민의 상태와 시즌 막바지가 될 유럽파 선수들의 체력 안배까지 데이터화해 준비하고 있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같이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시간을 조절하는 건 아니다. 경기 상황마다 준비된 선수들을 투입해 적절한 변화를 가져오려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 입장 관중 수는 22206명에 그쳤다. 이번에도 관중 흥행은 어려워 보이는 상황. 홍명보 감독은 팬들이 경기장을 떠나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모든 구성원이 마음 편할 순 없다. 결과적으론 팬들이 경기장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우리가 잘해야 한다. 모두가 알고 있다. 앞으로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천안에 새로 건립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머무르며 이번 2연전을 준비했다. 홍명보 감독은 "굉장히 편안했다. 앞으로도 A매치 기간 천안센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았다. 선수들이 귀국하고 시간을 조절한다면 3일 정도 좋은 잔디에서 훈련하고 잘 쉴 수 있다. 파주에서 느꼈던 기분을 그대로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 면이나 모든 게 업그레이드돼 있다. 선수들이 짧지만,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5년 마지막 A매치가 될 2연전이다. 홍명보 감독은 "말했듯이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남은 2경기에서도 계속 조합을 찾아야 한다. 한 선수가 완벽한 베스트 자원이라고 정해두면 다른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해칠 수도 있다. 물론 큰 틀은 잡혀 있지만, 그 안에서 동기부여를 주면서 월드컵 직전까지 선수들의 경쟁력을 체크해야 한다. 그 과정에 있는 두 경기"라고 강조했다. 최근 손흥민과 오현규 등 대표팀 공격 자원들의 소속팀 활약이 뛰어나다. 홍명보 감독은 어떤 조합으로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 묻자 "지금 어떤 축구를 하겠다고 말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다. 그동안 해왔던 경기를 더 세밀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 공격진에서 경기력 좋은 선수들이 투입됐을 때 득점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답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13.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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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한국 베테랑 vs 2000년생 중국 청년, 삼성화재배 흥미로운 4강 대결

30대 한국 베테랑 vs 2000년생 중국 청년. 2025 삼성화재배 4강은 한국과 중국의 2대 2 대결로 압축됐다. 세대 간 구분도 명확해 흥미로운 4강전이 예상된다. 13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 둘째 날 경기에서 한국 박정환(32) 9단이 중국 양딩신(27) 9단을, 김지석(36) 9단이 강동윤(36) 9단을 각각 꺾고 4강에 진출했다.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4강 대진은 14일 박정환 대 랴오위안허(25) 9단, 15일 김지석 대 딩하오(25) 9단의 대결로 정해졌다. 14일 열리는 박정환과 중국 13위 랴오위안허의 4강전은 ‘신진서 복수전’이라 할 수 있다. 16강에서 1인자 신진서(25) 9단을 꺾은 랴오위안허의 기세를 2인자 박정환이 잠재울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박정환이 상대 전적 3승1패로 앞선다. 15일에는 36세 노장 김지석이 삼성화재배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딩하오(25) 9단을 막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열린 박정환과 양딩신의 8강전에선 오랜만에 세력전이 펼쳐졌다. 박정환의 흑은 우상변에 거대한 세력을 지었고, 양딩신의 백은 좌하변에 세력을 구축했다. 각자 특공대를 투입해 상대 세력을 깨는 양상이었는데, 양딩신이 갑자기 승부수를 던졌다. 우상에 침투한 백 대마를 포기하고 좌하 흑 대마 사활을 추궁했다. 흑 대마가 살면 박정환이 이기고, 죽으면 양딩신이 이기는 백척간두의 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나 박정환은 세계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베테랑이었다. 양딩신의 비수를 노련하게 피하며 두 집을 확보했고, 내처 우변을 파고들어 백 집을 도려냈다. 해볼 데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는데, 전의를 상실한 양딩신이 항복을 선언했다. 163수 흑 불계승. 양딩신은 중국을 대표하는 강자지만, 박정환에겐 유난히 약했다. 8강 이전 2승7패로 크게 밀렸는데, 이날 패배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또 다른 8강전에서 김지석(한국 9위)은 예의 예리한 수읽기로 동갑내기 라이벌 강동윤(한국 7위)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에는 강동윤이 유리했고, 중반에는 팽팽했는데, 후반에 김지석이 뒤집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두 승부사의 승부다웠다. 김지석의 승리로,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20승20패 동률을 이뤘다. 이번 대회 김지석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최근 들어 대회 출전이 뜸했던 김지석은 32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중국의 신예 강호 왕싱하오(21) 9단에 완승했고, 16강에선 중국 16위 롄샤오(31) 9단을 상대로 막판에 역전승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김지석은 “딩하오가 확실히 강자지만 단판 승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좋을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딩하오와 세 번 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25 삼성화재배는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각자 제한시간 2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모든 대국은 정오에 시작한다.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이다. 손민호([email protected])

2025.11.13.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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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한 주장 손흥민의 당부 “(이)재성이를 위해 대전 경기장 꽉 채워주세요”

[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3, LAFC)이 절친 이재성(33, 마인츠)을 챙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평가전에서 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포트2를 사수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한국은 볼리비아와 역대 전적에서 1승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다만 1무 중 94년 미국월드컵에서 결정적 득점기회를 놓쳐 한국대표팀 사상 월드컵 첫 승 기회를 놓쳤던 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대전에서 특별한 대기록이 기념된다. 바로 부주장 이재성이 A매치 100번째 경기를 뛰면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해 축하 행사가 열린다. 손흥민이 A매치 최다출전 기록을 갈아치웠기에 의미가 두 배다. 이재성은 브라질과 파라과이전 출전으로 101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은 “대전에서 정말 좋아하는 선수가 100경기 축하를 받는다. 항상 더 많은 주목을 받아야 하는 선수다. 그날만큼은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팬들이 재성이를 위해 많이 오셔서 축하해주시면 좋겠다. 재성이가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희망했다.  손흥민이 걱정을 하는 이유가 있다. 지난 10월 서울에서 가졌던 파라과이전에서 관중수가 2만 2206명에 그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6만 5천여명을 수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 절반 이상이 비었다. 서울에서 가진 경기가 2만명대 관중을 기록한 것은 2015년 자메이카전 이후 10년 만이다.  손흥민이 전성기를 구가하는 시절에 흥행에 실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삼바군단 브라질전에 비해 관중수가 적을 수밖에 없었지만 충격이었다. 추석연휴에 서울에서 2연전이 벌어진 영향도 컸다.  무엇보다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에 대한 축구팬들의 반감이 흥행참패와 연결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손흥민은 “저는 파라과이전 경기장에 와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당연히 경기장이 꽉 차면 좋겠지만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팬들도 오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것이다.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할 것이다. 추운 날씨에 경기장에 오시는 팬들이 옷 따뜻하게 입고 오시면 좋겠다”면서 팬들을 생각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13.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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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 아직 못 봤다"...현대캐피탈 사령탑의 고민은 세터에, "황승빈 아직 절대 안정 단계"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황승빈은 아직 절대 안정 취하고 있는 단계."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13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겼던 팀인 OK저축은행을 상대하는 각오를 전했다. OK저축은행의 부산 연고 이전 이후 두 번째 경기 맞상대로 결정됐다. 부산 첫 방문인 블랑 감독. 그는 “처음 와보는데 부산의 바닷가를 가보지 못했고 내륙만 본 상태다. 이렇게 연고지가 다양한 곳에 퍼지는 건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일인 것 같다. 조금 먼 것을 제외하고는 좋은 도시인 것 같다”고 웃었다.  1라운드 현대캐피탈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 바로 OK저축은행이다. 지난 2일 홈경기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블랑 감독은 설욕을 위해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제일 중점을 둔 것은 사이드아웃이다. 신호진 선수가 들어오면서 세터와 좋은 호흡을 맞춰서 좋은 사이드아웃을 만드는 것에 주력을 해서 훈련을 해왔다”라면서 “패배는 몸에 좋은 약이다. 선수들도 패배를 통해서 얻은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OK저축은행도 상위권에 올라가고 싶은 팀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 역시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꼭 승리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2라운드에 돌입하는 현재, 1라운드와 가장 차이점이라면 주전 세터 황승빈의 부재다. 황승빈은 지난달 29일 한국전려과의 경기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당분간 주전 세터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블랑 감독은 2라운드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금 우리는 조금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다. 황승빈 선수가 계속 팀에 있었다면 다른 것을 찾아볼 필요 없이 우리 것을 잘 준비했으면 됐다”면서 “지금은 새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기 때문에 블로킹이나 수비 시스템을 새롭게 더 만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황승빈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단계다. 어깨 고정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고 새로운 치료 일정과 재활 일정을 가져가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1.13.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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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둥글게 둥글게' 생각나네...'웃음 가득' 볼리비아, 행복 훈련으로 한국전 최종 대비[오!쎈 대전]

[OSEN=대전, 고성환 기자] 낯선 환경에서도 웃음이 가득했다. 볼리비아 대표팀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 한국전 최종 대비를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1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소화한다.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이다. 내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협회(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중요한 실전 무대다.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볼리비아와 아프리카 월드컵 예선을 일찌감치 뚫어낸 강호 가나를 상대로 본선 무대에서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다. 무엇보다 결과가 필요하다. 월드컵 포트2를 확정하기 위해선 FIFA 랭킹 포인트 관리가 핵심이기 때문. 만약 FIFA 랭킹 22위에 올라 있는 홍명보호가 순위가 더 낮은 볼리비아(76위)와 가나(73위)에 덜미를 잡힌다면 포트2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홍명보 감독도 "새롭게 전술을 짠다기보단 지난 경기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발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번 경기는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데, (포트 2에 들기 위해선) 결과가 중요하다. 기존 계획대로 가면서 경기 결과까지 챙기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볼리비아로서도 내년 3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전력을 다듬을 기회다. 자국 리그 일정 문제로 주축 선수들이 여럿 빠지긴 했지만, 새로운 얼굴들을 테스트하고 팀 조직력을 끌어 올려야 하는 입장이다. 볼리비아는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었고, 베네수엘라가 콜롬비아에 3-6으로 대패하면서 극적으로 본선 진출 희망을 살렸다. 해발 고도 3673m에 달하는 고산지대 홈구장 에르난도 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이긴 했으나 미겔 테르세로스의 골로 브라질을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비예가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이 많다. 이렇게 모아놓고 경쟁력 있는 경기를 치르면서 실력을 확인하겠다. 좋은 기회를 꼭 살리고 싶다"라며 "한국처럼 경쟁력 있는 팀과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강점을 많이 분석했다"라고 다짐했다. 볼리비아는 13일 오후 5시경 한국전을 앞두고 최종 훈련을 소화했다. 고지대에 익숙한 선수들에게는 다소 낯선 환경이었겠지만,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밝았다. 지난 10일 모두 입국해 어느 정도 시차 적응도 마친 만큼 몸도 가벼워 보였다. '기도 타임'도 눈에 띄었다. 볼리비아 선수단은 훈련 시작 시간이 된 뒤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이에 대해 이야기하자 단체로 기도를 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잠시 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둥글게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뒤에야 선수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볼리비아는 90%에 달하는 인구가 기독교를 믿는 나라다. 훈련이 제대로 시작된 뒤에도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볼리비아 선수들은 좁은 공간에서 둥글게 움직이다가 신호에 맞춰 정해진 인원으로 짝을 맞추는 게임으로 몸을 풀었다. 오징어게임의 '둥글게 둥글게' 게임을 떠올리게 했다. 짝을 찾지 못하고 혼자 남은 선수는 벌칙으로 춤을 췄다. 이후로도 볼리비아 대표팀은 좁은 공간에서 론도(볼 돌리기)를 하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때도 범인 색출에 진심인 등 즐거운 분위기로 훈련을 소화했다. 전체적으로 피지컬도 공을 다루는 감각도 뛰어나 보였다. 고지대에서 내려온 볼리비아라지만, 컨디션 우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13.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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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한국배구 발전 동력 확보 및 전문성 강화 위해 '조직 개편 단행'

[OSEN=이상학 기자] 한국배구연맹이 전문성 강화 및 업무 방향성의 명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팀명도 변경하기로 결정하며 변화의 시작점에 섰다. 기존 경기운영팀은 경기운영&국제협력팀으로 변경된다. 프로배구 상품인 리그 운영의 안정성·전문성을 비롯해 국제 교류 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도맡는다. 또한 지난 KOVO컵 대회의 정상적이지 못한 운영을 계기로 국제 업무 분야의 취약점을 발견하게 됨에 따라 국제배구연맹(FIVB), 아시아배구연맹(AVC), 대한민국배구협회(KVA)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협력기관과의 공식 소통 창구 역할을 기반으로 한국 배구 발전의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마케팅팀은 전략사업팀으로 팀명이 변경됨으로써 마케팅 신규시장 개척과 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 수립 및 현 광고시장의 트렌드인 디지털 마케팅(CRM, SNS 등) 사업을 강화한다. 홍보팀은 커뮤니케이션팀으로 바뀌게 되면서 더욱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아갈 예정이다. 제도개선팀은 유소년 육성 지원과 주최단체지원금 관련 사업으로 분리, 주최단체지원금 관련한 업무는 경영관리팀과 통합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인프라 고도화와 내부 역량 강화를 더욱 체계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신설되는 유소년 육성 지원팀에서는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유소년 배구 교실과 유소년 대회 개최뿐 아니라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승인된 KOVO 유소년 엘리트팀도 운영한다. 2025년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클럽팀 형태로 운영될 예정인데, 유소년 육성 전담 부서를 통해 풀뿌리를 다져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리그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해 리그의 신뢰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한 소청심사위원회가 신설된다. 운영본부 산하의 소위원회로 위원장 1명과 위원 4명으로 구성되는 소청심사위원회는 대회 운영 규정, 경기 운영 기준 및 경기 규칙과 관련해 선수, 지도자, 심판 등 대회 관계자의 불만이나 분쟁을 공정하게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연맹은 조직 개편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강화,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업무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11.13.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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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골망 흔든' 볼리비아 테르세로스 "한국전은 우리에게 큰 도전...모든 면에서 장점 지닌 팀"[대전톡톡]

[OSEN=대전, 고성환 기자] 미겔 테르세로스(21, 아메리카 미네이루)가 한국과 맞대결은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1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소화한다.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이다. 내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협회(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중요한 실전 무대다.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볼리비아와 아프리카 월드컵 예선을 일찌감치 뚫어낸 강호 가나를 상대로 본선 무대에서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다. 무엇보다 결과가 필요하다. 월드컵 포트2를 확정하기 위해선 FIFA 랭킹 포인트 관리가 핵심이기 때문. 만약 FIFA 랭킹 22위에 올라 있는 홍명보호가 순위가 더 낮은 볼리비아(76위)와 가나(73위)에 덜미를 잡힌다면 포트2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홍명보 감독도 "새롭게 전술을 짠다기보단 지난 경기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발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번 경기는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데, (포트 2에 들기 위해선) 결과가 중요하다. 기존 계획대로 가면서 경기 결과까지 챙기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볼리비아에서는 비예가스 감독과 윙어 테르세로스(아메리카 미네이루)가 참석했다. 볼리비아 선수단은 지난 10일 모두 입국해 훈련을 소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볼리비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올라 있는 상태다.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었고, 베네수엘라가 콜롬비아에 3-6으로 대패하면서 극적으로 본선 진출 희망을 살렸다. 해발 고도 3673m에 달하는 고지대 홈구장 에르난도 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이긴 했으나 테르세로스의 골로 브라질을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최근 좋은 컨디션을 자랑 중인 테르세로스는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성적이 좋고, 득점하고 있다. 감독님의 신뢰를 얻어 이렇게 다시 한번 기회를 얻게 됐다. 내년 (월드컵에) 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볼리비아의 최종 목표는 한국과 일본전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는 거다. 볼리비아는 18일 일본 대표팀과도 맞붙는다. 테르세로스는 "한국처럼 모든 면에서 좋은 장점을 가진 팀을 상대한다는 건 우리에게 큰 도전이다. 잘 준비해서 헤쳐나갈 수 있다면 앞으로 있을 여정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테르세로스는 볼리비아에서 가장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한다는 말엔 손사래를 쳤다. 그는 "영광이고, 감사드린다. 팀이 있어서 내가 있는 거다. 팀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하루하루 더 열심히 준비하려 노력 중이다. 한국처럼 여러 모로 강한 팀이랑 친선경기를 치르는데 좋은 결과를 낸다면 더 자신감을 갖고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13.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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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오게 돼 영광" 대전 찾은 볼리비아 감독 "한국은 체계적으로 모든 게 갖춰져 있는 팀"[대전톡톡]

[OSEN=대전, 고성환 기자] 오스카르 비예가스 볼리비아 감독이 한국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1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소화한다.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이다. 내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협회(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중요한 실전 무대다.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볼리비아와 아프리카 월드컵 예선을 일찌감치 뚫어낸 강호 가나를 상대로 본선 무대에서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다. 무엇보다 결과가 필요하다. 월드컵 포트2를 확정하기 위해선 FIFA 랭킹 포인트 관리가 핵심이기 때문. 만약 FIFA 랭킹 22위에 올라 있는 홍명보호가 순위가 더 낮은 볼리비아(76위)와 가나(73위)에 덜미를 잡힌다면 포트2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홍명보 감독도 "새롭게 전술을 짠다기보단 지난 경기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발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번 경기는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데, (포트 2에 들기 위해선) 결과가 중요하다. 기존 계획대로 가면서 경기 결과까지 챙기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볼리비아에서는 비예가스 감독과 윙어 미겔 테르세로스(아메리카 미네이루)가 참석했다. 볼리비아 선수단은 지난 10일 모두 입국해 훈련을 소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맞대결을 앞둔 비예가스 감독은 "이렇게 대한민국에 오게 돼 영광이다. 월드컵을 치른 역사적인 경기장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회"라고 간략한 소감을 전했다. 볼리비아는 한국전을 치른 뒤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대표팀과도 맞붙는다. 볼리비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올라 있는 상태다.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었고, 베네수엘라가 콜롬비아에 3-6으로 대패하면서 극적으로 본선 진출 희망을 살렸다. 해발 고도 3673m에 달하는 고지대 홈구장 에르난도 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이긴 했으나 테르세로스의 골로 브라질을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새로운 선수들도 소집한 비예가스 감독. 그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어떤 점을 강조할 건지 묻는 말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이 많다. 이렇게 모아놓고 경쟁력 있는 경기를 치르면서 실력을 확인하겠다. 좋은 기회를 꼭 살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볼리비아는 한국전을 치른 뒤 일본으로 건너가 18일 일본 대표팀과 맞붙는다. 비예가스 감독은 "한국처럼 경쟁력 있는 팀과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강점을 많이 분석했다. 일본전은 이미 긴 여정을 가졌다.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가짐으로써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그는 "13시간이라는 시간 차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도착해서 휴식했고, 3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나름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예가스 감독이 바라본 한국 대표팀의 전력은 어떨까. 그는 "체계적으로 모든 게 갖춰져 있는 팀을 상대하게 됐다. 우리도 많은 분석을 했다. 다들 알겠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뭉쳐졌을 때 더 진가를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적인 능력이 부족하지도 않다. 우리도 많은 고민과 분석을 통해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볼리비아 대표팀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13.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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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에 여자 히딩크가 나타났다

그는 한국 수영의 신기록 제조기를 만든다. 지도력과 결실만 따지면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4강 연출가인 거스 히딩크 감독에 견줄 만하다. 지난달 부산 전국체전(체전)에서 강원특별자치도청 수영팀을 이끈 이보은(49)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체전에서 '이보은 사단'은 한국신기록 6개를 쏟아냈다. 황선우(22)의 자유형 200m, 김영범(19)의 자유형 100m 기록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해당 종목의 금메달과 은메달에 준하는 성적이었다. 이 감독을 12일 춘천에서 만났다. 체전 직후 요청한 인터뷰를 국가대표 선발전이 끝나고 할 수 있었다. 발표 전이지만, 국가대표 10명 중 강원도청 소속이 황선우, 김영범, 김우민(24), 양재훈(27), 최동열(26), 윤지환(19) 등 6명에 이를 전망이다. 마흔의 끝자락에 선 여자 감독은 건장한 '이대남'들을 어떻게 쥐락펴락하며 '어벤저스' 수영팀으로 만들었을까. "수영은 팀 스포츠다." 이 감독이 내린 정의다. 가장 고독한 개인 종목이라는 통념과 반대다. "팀 분위기가 좋아야 성적이 좋아진다"고 단언한 그는 "선수를 뽑을 때도 인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인성이 나쁘면,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 오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뻔한 말 같지만, 기본이 중요하다. 훈련 때 '지키면서 빠르게'라는 말을 자주한다. 모든 동작을 정확하게 지키면서 빠르게 해야 의미가 있다는 것"이라고 '코칭'의 원칙을 설명했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여성이 남성을 지도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남성이 스포츠에선 더 빠르고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품이 소탈하고 화통한 이 감독은 "오히려 남자 선수를 가르치는 게 편하다"며 "소통하기도 더 쉽다"고 말했다. 그는 "수영할 때 어떤지는 눈 감고도 알 수 있다"며 "선수들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알려주기보다는 어떻게 고치는 게 좋겠다는 대안을 알려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은퇴해 2012년 강원체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약 4년 만인 2016년 강원도청의 지휘봉을 잡았다. 강원체고를 지도하며 전국체전 메달을 추가하며 실력으로 '유리 천장'을 깼다. 이 감독은 "남자 선수를 지도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강원도청은 이제 선수들이 가장 오고 싶어하는 팀이 됐다"고 자부했다. 이 감독은 "다시 태어나도 수영 선수를 하고 지도자를 할 거다. 아직도 수영이 너무 좋다"고 말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수영을 시작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다. 그는 “육상부 선생님도 관심을 보였다. 아빠가 딸이 햇볕에 그을리는 게 싫다고 수영부를 알아봐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배영을 했다. 중3을 마친 뒤 자유형으로 바꾸었다. 앞으로 나가는 걸 보면서 수영하고 싶었다. 그런데 기록이 빨라지더니 고1 학년말 때 대표선수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10년간 국가대표로 뛰며 한국기록을 29번 경신했고, 전국체전 금메달도 38개 땄다. 35세까지 선수를 할 만큼 수영을 천직으로 여겼다. 선수시절 막바지에는 접영에도 도전했다. "강원도청에서 선수로 뛰던 2000년대 초반에 계영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가 터치패드를 찍고 실신을 해 물 속에 잠긴 적이 있다"고 선수시절 에피소드를 회고했다. 악바리처럼 수영에 매진했던 그는 꽃길만 걸었던 걸까. 그는 "나보다 슬럼프를 많이 겪은 사람도 없을 거다. 꼭 어두운 터널에 갇힌 기분이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면 한 단계 성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도쿄올림픽 이후 황선우를 스카우트할 때 '대한민국에 나보다 더 슬럼프를 이겨내는 방법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약속을 지켰다. 황선우는 이 감독과 함께 기나긴 슬럼프를 빠져나왔다. 체전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황선우는 "이젠 대회를 앞두고 어떻게 컨디션을 관리하면 되는지 감을 잡았다"며 눈물을 쏟았다. 황선우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테이퍼링'(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줄여가는 컨디션 조절법)이다. 그 전에도 테이퍼링을 했지만, 이번에 좀 더 과감하게 했다. 이 감독은 "사실 올 초 국가대표팀 코치를 겸하면서 팀과 병행하는 것에 큰 어려움과 좌절을 겪었다. 그게 결과적으로 지도방식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도를 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을 강조한다. 그는 "해외에 나가면 현지 지도자를 섭외하고 난 서포터가 된다. 지휘봉을 놓으니 처음엔 선수들이 더 당황했다. 선수들에게 '선생님도 아직 배울 게 많다'고 얘기했다"며 "강원도청은 해외에서 열리는 작은 오픈대회에도 많이 나간다. 난 예전에 국제대회 나가면 함성과 박수에 얼어붙어 제대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해외 대회에서도 여유있게 경기에 임한다"고 말했다.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고도 "아직 배고프다"고 했던 히딩크처럼 이 감독도 멈출 생각이 없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황선우를 기대해도 좋냐는 질문에 그는 "선우보다 더 기대되는 선수도 있다"고 답했다. 자유형 100m에서 47초39의 한국신기록으로 선배 황선우를 넘어선 김영범(19)을 두고 한 말이다. 키 1m95㎝에윙스팬(양팔 너비) 2m16㎝의 압도적 피지컬을 지닌 '수영 괴물'이다. 이 감독은 "올림픽보다 내년 아시안게임이 먼저다. 특출난 선수 한 명만 있는 게 아니라 앞세대를 이어갈 후배 유망주까지 나와야 한국 수영이 한 단계 도약한다"며 "계영에서 중국을 누르고 싶다"고 개인이 아닌 팀의 승리를 강조했다. "LA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도 가능하냐"고 재차 묻자 "황선우와 김영범 모두 기량이 피크에 이를 수 있다"며 웃었다. 성공한 지도자는 원래 비슷한 공통점이 많은 것일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외국의 강호와 대결해 배우려는 하고, 슬럼프에 기죽지 않는 태도 등 그는 히딩크와 닮은 점이 많아 보인다. 이 감독은 인터뷰 중간에 "선수때는 물론 지도자를 하면서도 아버지에게 많이 의지한다"며 "어릴 때 어린왕자, 손자병법 등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아버지가 정한 가훈은 '누가 뭐라든 너의 길을 가라'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누가 뭐라든, 씩씩하게 한국 수영의 새 길을 열고 있다. 춘천=이해준 기자 [email protected]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11.13.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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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문화 이해 및 생활체육 활성화 도모' 서울시체육회, 전남에 생활체육 우호교류단 파견

[OSEN=홍지수 기자]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전라남도체육회와 함께 오는 11월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전라남도 영광군 일원에서 '2025년 서울-전남 생활체육 우호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교류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지난 2004년 양 시·도 간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래 20년 이상 지속해 온 뜻깊은 행사로, 지역 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의 증진, 그리고 생활체육의 선순환적 발전을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시 생활체육 동호인 및 임원 등 약 60여명으로 구성된 교류단이 파견되며, 교류 종목은 검도, 농구, 수영, 족구 등 총 4개 종목의 친선 경기로 진행되며, 스포츠를 통한 경기력 향상과 상호 이해를 다질 예정이다. 또한 체육 교류 외에도 전라남도의 지역 문화와 관광지를 체험하는 일정이 포함되어 양 지역 문화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된다. 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서울과 전남의 생활체육 우호교류는 양 도시의 우의를 깊게 하고 생활체육이 함께 발전하는 긍정적인 모델”이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서울 동호인들이 전남의 따뜻한 정과 문화를 느끼고, 스포츠로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 시도 체육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과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1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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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지형준 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우수상 수상

[OSEN=이대선 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가 제271회 이달의 보도사진상을 선정했다. 스포츠 부문 우수상 수상작으로 OSEN(오센) 지형준 기자의 ‘이호재, 한일전 강력한 시저스킥’를 선정했다. 제271회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뉴스, 스포츠, 피처&네이처, 스토리, 포트레이트 6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 통신사 등 소속회원 500여 명이 지난 7월 취재 보도사진 작품 중에서 각 부문별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2025.11.13 /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5.11.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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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결과 내겠다" 홍명보 감독, 중원 부상 변수→플랜C 꺼낸다... 승리+포트2 수성 목표

[OSEN=노진주 기자]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 홍명보 감독(56)이 '부상 병동' 변수를 이겨낼 새로운 중원 조합으로 볼리비아전 승리 사냥에 나선다.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76위)와 11월 A매치 1차전을 치른다. 1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73위)와 2차전을 펼친다. 올해 마지막 A매치 2연전이다. 홍명보호는 내년 6월 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무대를 대비해 최대한 최정예 멤버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결과를 반드시 챙겨야 하는 홍명보호다. 내달 진행되는 북중미월드컵 조추첨 때 포트2에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포트2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포트2 마지노선이 23위이기 때문에 안전한 위치는 아니다. 볼리비아와 가나전에서 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10일 첫 훈련을 지휘하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 가장 우선시하는 건 결과”라고 밝혔다. 당초 27명 소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원 주축’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플랜B’ 백승호(버밍엄시티)에 이어 이동경(울산HD)까지 연이어 다치면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단 홍명보 감독은 3명 중 2자리는 채웠다.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서민우(강원FC)를 추가 발탁했다.  홍명보 감독은 짧은 시간 동안 중원을 다시 꾸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2일 완전체 훈련에 돌입한 그는 ‘허리 라인' 재구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원두재(코르파칸), 권혁규(낭트), 김진규(전북현대), 서민우를 선택지로 두고 새조합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라인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중심으로 꾸려질 것으로 점쳐진다.  김민재가 왼쪽 중앙 수비, 박진섭(전북현대)이 스리백의 가운데에 서 다시 한 번 합을 맞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남은 오른쪽 중앙 수비 자리는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중 한 명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경쟁도 눈여겨볼만 하다. 최근 발끝이 뜨거운 오현규(헹크)와 ‘주장’ 손흥민(LAFC)이 주요 자원이다. 오현규는 소집 전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10월 A매치 파라과이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부동의 ‘선발 1순위’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후 여전히 골감각을 뽐내고 있고, 이름값도 세계적인 수준이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조규성도 최전방 자원으로 최근 대표팀에 복귀했다.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깜짝 스타’로 떠오르는 그는 이후 한동안 무릎 부상 합병증으로 고생하다 최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덴마크 리그에서 9월 2골, 10월 1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실전 감각이 최상위권은 아니란 판단을 홍명보 감독은 하고 있다. 조규성은 “단 몇 분이라도 뛰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볼리비아와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앞선다. 세 차례 만나 1승2무를 기록했다.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마지막 맞대결은 2019년 3월 울산에서 열린 평가전이다. 당시 한국은 볼리비아를 1-0으로 꺾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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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시즌 10승 도전 파란불…호주오픈 앞두고 경쟁자들 줄줄이 기권

올 시즌 국제대회 11승을 목표로 진군 중인 ‘셔틀콕 퀸’ 안세영(23·삼성생명)의 행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10번째 승리에 도전할 호주오픈 개막을 앞두고 금메달을 다툴 경쟁자들이 줄줄이 기권을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오픈(수퍼500)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 대회는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월드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국제대회다. 안세영은 호주오픈 정상에 올라 자신감을 충전한 뒤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올해 11승째를 달성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공교롭게도 호주오픈을 앞두고 부담감을 덜어낼 소식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BWF는 앞서 “호주오픈에 세계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13위 푸살라 신두(인두), 14위 여지아민(싱가포르) 등이 기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안세영의 대항마로 여겨지는 중국 3총사도 동반 기권을 선언했다. 랭킹 2위 왕즈이를 비롯해 3위 한웨, 4위 천위페이가 모두 결장한다. 자국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출전 선수 중 주의해야 할 인물은 7위 푸트리 쿠사마 와르다니,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타 툰중(이상 인도네시아), 9위 라차녹 인타논(태국), 10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 정도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안세영의 정상 등극을 가로막을 대항마는 눈에 띄지 않는다. 안세영은 올 시즌 13차례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9승을 거두며 ‘셔틀콕 퀸’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중국 언론이 “안세영을 막으려면 중국 3총사가 협력해야 한다. 토너먼트 과정에서 먼저 안세영을 만나는 선수가 최대한 긴 랠리를 유도해 체력과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올시즌 67경기를 치르며 거둔 전적은 63승4패. 승률 94%에 이른다. 남은 두 번의 대회(호주오픈·월드투어 파이널)까지 모두 우승한다고 가정하면 시즌 전적을 73승4패로 마무리할 수 있다. 94.8%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달성할 수 있다. 시즌 11승을 거두면 자신이 지난 2023년 세운 단일 시즌 여자 선수 최다 우승 기록(9승)을 뛰어넘어 새 역사를 쓴다. 지난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작성한, 남녀 및 단·복식을 통틀어 한시즌 최다승 기록(11승)과도 동률을 이룬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1.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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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LA올림픽 51개 종목 역대 최대…7월14 개막식, 30일 폐막

2028년 LA올림픽의 주요 일정이 공개됐다. LA올림픽 조직위원회(LA28)는 49개 경지장에서 51개 종목이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개막식은 메모리얼 콜로세움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028년 7월 14일 오후 5시 동시 진행된다. 폐막식은 7월 30일 오후 6시에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만 열린다.     첫 금메달은 7월 15일 베니스비치에서 열리는 여자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에서 나온다. 마지막 금메달은 폐막식 당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수영 결승전에서 결정된다.     7월 29일은 가장 많은 결승전이 치러지는 ‘수퍼 토요일’이 될 전망이다. 23개 종목, 26차례의 결승전이 열려 총 30개(단체·개인전 포함)의 금메달 주인이 가려진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2020년 도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복귀한다. 야구 결승전은 7월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출전을 고려해 일정이 조정됐다. 소프트볼 결승전은 7월 29일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OKC 소프트볼 파크에서 진행된다.   1900년 파리올림픽 이후 128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는 크리켓의 여자부 결승전은 7월 20일, 남자부 결승전은 7월 29일 열린다. 라크로스 역시 1908년 런던올림픽 이후 120년 만에 공식 경기로 부활하며, 남녀 결승전 모두 7월 29일 BMO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새롭게 추가된 종목으로는 플래그 풋볼과 스쿼시가 있다. 두 종목 모두 개막일인 7월 15일 시작한다.     축구 경기의 세부 일정과 경기 장소, 그리고 패럴림픽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축구 결승전은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편, LA올림픽 입장권 예매는 내년 1월부터 공식 홈페이지(LA28.org)를 통해 시작된다. 김경준 기자올림픽 일정 파리올림픽 이후 런던올림픽 이후 도쿄올림픽 이후

2025.11.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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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투데이] 스포츠토토,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새로운 응원의 이름, 스포츠토토!’ 현장 프로모션 전개

한국스포츠레저, 오는 11월 15일(토) KBL 수원KT-창원LG전 열리는 수원KT소닉붐아레나 일대에서 현장 프로모션 운영 국민체육진흥기금의 공익성과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 건전한 스포츠토토 구매문화 확산 목적 ‘프로농구가 펼쳐지는 경기장에서 스포츠토토를 무료로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해 보세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11월 15일(토) 2025-2026 시즌 KBL 수원KT-창원LG전이 열리는 수원KT소닉붐아레나 일대에서 현장 프로모션 ‘새로운 응원의 이름, 스포츠토토!’를 전개한다고 13일(목) 밝혔다. ‘새로운 응원의 이름, 스포츠토토!’ 프로모션은 국내 프로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 체육진흥투표권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함께 국민체육진흥기금의 공익성을 알리고,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 및 건전한 스포츠토토 구매 문화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스포츠토토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투표권 발행 전 종목(야구ㆍ축구ㆍ농구ㆍ배구 등)을 대상으로 총 33회(KBO 20회·K리그 9회·KBL 3회·KOVO 1회)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4일에도 서울SK-부산KCC전이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11월에도 다수의 행사가 꾸준히 이어진다. 오는 15일(토) 수원KT-창원LG전이 열리는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시작해, 16일(일)에는 ‘올림픽데이 런 2025’가 개최되는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21일(금)과 23일(일)에는 각각 인천계양체육관(KOVO·대한항공-OK저축은행전)과 인천전용축구경기장(K리그2·인천유나이티드-충북청주전), 29일(토)에는 청주체육관(WKBL· KB스타즈-하나은행전)에서 현장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경기장 출입구 주변 스포츠토토에서 마련한 스포츠토토 홍보 부스에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 회원가입, 스포츠토토 SNS 채널 구독 및 팔로우 등을 완료하면, 투표권 무료 체험 기회와 함께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스포츠토토를 통한 기금 조성 및 지원 사업을 알리는 동시에, 건전화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손쉽게 참여가 가능한 미니 스포츠 게임 등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스포츠가 펼쳐지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건전한 스포츠토토 응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국내 프로농구를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손찬익

2025.11.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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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교시 시작 후 SON, 응원 메시지 보내 "수험생 진심으로 존경...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 대박 나길"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수험생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는 1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시행됐다. 지원 인원은 55만 4174명이다. 지난해보다 3만 1504명 늘었다. 2019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손흥민은 "드디어 긴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하루가 밝았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했던 시간 동안 흘린 여러분의 모든 노력과 땀방울이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스스로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가장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이라며 "오늘은 결과에 대한 부담 대신 오직 나 자신에 대한 믿음만 가지고 가보는 건 어떨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처럼 침착하게 여러분의 실력을 후회 없이 펼쳐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이 추운데 춥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좋은 컨디션으로 특별한 하루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모두 수능 대박!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와 11월 A매치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1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번째 경기가 열린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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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보다 먼저 10관왕? '韓 배드민턴 자랑' 남복 1위 서승재-김원호, 기세 미쳤다...日 팀 꺾고 구마모토 마스터즈 16강 진출

[OSEN=고성환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보다 먼저 시즌 10승 고지를 밟게 될까. '세계 랭킹 1위'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기분 좋게 첫 발을 뗐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12일(한국시간) 일본 구마모토 현립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구마모토 마스터즈(슈퍼 500) 남자복식 32강전에서 일본의 오노데라 마사유키-다니오카 다이고 조(세계 88위)를 2-0(21-12 21-15)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가볍게 승리한 서승재-김원호 조의 다음 상대는 진용-나성승(세계 35위) 조다. 진용-나성승 조는 32강에서 크리스티안 파우스트 키예르-라스무스 키예르 조(덴마크·세계랭킹 없음)를 2-1(21-19 10-21 21-19)로 누르고 올라왔다. 16강부터 집안 싸움이 펼쳐지게 됐다. 또 다른 한국 조인 강민혁-기동주(세계 23위) 조는 아쉽게 32강 탈락했다. 둘은 고쓰페이-누르 이즈딘(말레이시아·세계 4위)을 만나 0-2(17-21, 13-21)로 패했다. 이번에도 서승재-김원호 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둘은 지난 1월 복식 조를 결성했지만,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이미 국제대회 9승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이유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 중국의 천보양-리우이 조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뒤 승승장구 중이다. 2월 독일 오픈(슈퍼 300)과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6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7월 일본 오픈(슈퍼 750)도 제패했다. 둘의 호흡은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다시 만난 천보양-리우이 조를 완파하고 세계 최강 자리에 올랐다. 이후 열린 9월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와 코리아 오픈(슈퍼 500), 지난달 프랑스 오픈(슈퍼750)까지 우승하면서 올해에만 트로피를 9개나 들어 올렸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혼합복식으로 많은 성과를 냈다. 둘은 각각 채유정, 정나은과 짝을 이뤄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맞붙기도 했다. 김원호-정나은 조가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서승재는 올해부터 남자 복식에만 집중하기로 했고, 7년 만에 다시 김원호와 한 조를 결성했다. 만약 서승재-김원호 조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여자 단식 최강자 안세영보다 국제대회 트로피를 하나 더 수집하게 된다. 안세영은 체력 문제를 이유로 구마모토 마스터즈에 불참했다. 그 대신 이달 말 열리는 호주 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안세영 역시 올 시즌 9승을 기록 중이다. 그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 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일본 오픈(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덴마크 오픈(슈퍼 750), 프랑스 오픈(슈퍼 750)에서 우승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덴마크 오픈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프랑스 오픈을 제패한 만큼 기세는 최고조다. 구마모토 마스터즈까지 1위에 오르면 오는 12월에 있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우승 희망도 커질 전망이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 대회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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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7400만 원 터졌다! 2025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16강 대진 공개… 환호와 탄식 교차

[OSEN=손찬익 기자]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인 광명시가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은 12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개막을 예고했다. 올해 두 차례(시리즈 1, 2)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를 결산하는 파이널스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날 미디어데이 행사는 개최지 광명시의 박승원 시장과 이지석 의회 의장 등 내빈들과 함께 현정화 총괄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프로탁구연맹 관계자들, 그리고 챔피언을 노리는 남녀 16강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내빈 인사 뒤 대회 개요 안내, 남녀 16강 대진 추첨과 인터뷰, 촬영 등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은 6월 말 시리즈1, 8월 말 시리즈2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탁구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파격적인 상금 규모를 바탕으로 트렌디한 시설의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묘기를 유도했으며, 이는 온·오프라인 직접적인 흥행으로 이어졌다. 단체전 우선 고정관념을 넘어 개인전 시리즈로 리그 출발을 단행한 실험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예선리그 없이 16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리는 파이널스는 출범 첫해 시리즈 결산 외에도 추후 리그 성패를 결정짓는 이정표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는 애초 참여를 예정했던 몇몇 기업팀들이 함께하지 못했다. 최종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참가팀 확대의 폭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연맹이 또 한 번 파격적인 규모의 상금을 내걸고 만반의 준비 아래 ‘최종전’ 막을 올리려는 이유다.  파이널스 총 상금은 7천 4백만 원에 이른다. 남녀 공히 우승 2천만 원, 준우승 5백만 원, 4강 각 2백만 원, 8강 각 1백만 원이 주어지며, 선수들은 16강 토너먼트에 오른 것만으로도 일단 5십만 원의 상금을 안고 시작한다. 프로연맹은 이전 두 시리즈를 합산한 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들을 확정했다. 지난 달 2일에는 공동 순위자들을 대상으로 파이널스 진출전을 치르기도 했다. 시리즈 1, 2 남녀 우승자 박규현(미래에셋증권), 장우진(세아), 이다은(한국마사회), 양하은(대한항공) 등을 비롯한 16강 멤버들이 입맛을 다시며 실전을 기다리고 있다. 미디어데이 핵심 순서였던 16강 대진 추첨에도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웠다. 16강 대진 추첨은 1, 2번 시드를 16강 토너먼트 대진표 양 끝에 우선 배치하고, 세 개의 포트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첨,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를테면 시드 3, 4번(1포트)을 추첨하여 1번 또는 2번 시드가 있는 어느 한쪽 대진 4강 모서리에 자리하게 한 뒤, 다시 5번부터 8번까지(2포트)를 추첨하여 1번~4번이 자리한 대진의 아래(8강 모서리)로 들어가게 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9번부터 16번까지(3포트)도 추첨을 통해 남은 자리에 배치됐다. 대진 추첨은 무작위로 진행하되 각 포트마다 높은 랭킹 순서대로 먼저 나와 뽑도록 했으며, 자동 배치된 1, 2번과 내빈 추첨으로 정한 3, 4번 외에 5번부터 16번 시드까지는 선수들이 직접 첫 경기 상대를 뽑았다. 결과가 나올 때마다 함께 터져 나온 환호, 또는 탄식이 최종전 현장을 미리 짐작하게 했다. 16강 멤버들 기량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누가 이기고 누가 우승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이들 중에서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최종 챔피언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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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또는 2연승' 아마추어 시절 대결 이후 8년 만에 만난 로드FC 라이트급 영건들

[OSEN=홍지수 기자] 아마추어 무대에서 한 번 대결했던 파이터들이 시간이 흘러 프로 무대에서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로드FC는 오는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5를 개최한다. 이날 트리플 타이틀전이 열리는 등 로드FC는 연말 대회다운 대진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대회는 2부와 1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중 1부의 메인 이벤트인 최지운(24, 로드FC 원주)과 김민형(27, 팀 피니쉬)의 대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대결한 바 있는 파이터들로 시간이 흘러 성장해 프로 무대에서 다시 맞붙게 됐기 때문. 지난 2017년 9월 9일 열린 제 37회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이들은 처음 맞붙었다. 두 파이터 모두 아마추어였는데, 김민형이 1라운드 50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최지운을 꺾었다. 최지운은 2019년 김민형은 2018년에 각각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프로에서의 전적은 최지운이 4승 2패, 김민형이 6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프로에서도 라이트급으로 체급이 같아 최지운과 김민형은 8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최지운은 3년 만의 복귀 경기였던 지난 대회에서 14초 KO승, 김민형도 최근 2연승을 상승세다. 이번 경기에 대해 최지운은 “학생 때 센트럴리그에서 김민형 선수에게 패배한 기억이 있어서 프로 무대에서 다시 겨룰 수 있어 기쁘다. 재밌는 시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성이 있고, 기본기가 준수하고, 전진하며 단단하게 압박하는 게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 단점은 그게 전부인 선수라는 거다.김민형 선수 전적에 패가 좀 많은데 하나 더 늘었다고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도발했다. 김민형 역시 최지운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이겼던 상대라 더욱 그렇다. 김민형은 “저번 시합 때 멋있는 경기를 보여준 선수라 최지운 선수와 할 수도 있다고 예상을 하긴 했다. 그래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미리 생각하기도 했다. 최지운 선수와 아마추어 때 싸워서 이겼기에 자신도 있다. 그때와 다른 선수라고 생각하고 도발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 말은 할 수 있다. 내가 그냥 이긴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최지운과 김민형의 대결은 굽네 ROAD FC 075의 1부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두 파이터 모두 라이트급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선수들인 만큼 경기력에 따라 향후 2부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헤비급 세키노 타이세이 VS 배동현] [웰터급 타이틀전 윤태영 VS 퀘뮤엘 오토니] [라이트급 타이틀전 카밀 마고메도프 VS 리즈반 리즈바노프] [페더급 타이틀전 하라구치 신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플라이급 조준건 VS 정재복] [라이트급 최지운 VS 김민형] [페더급 최은석 VS 최 세르게이] [헤비급 킥복싱 매치 이호재 VS TBA] [-64kg 계약체중 최영찬 VS 알림세이토프 에디] [미들급 고경진 VS 이영철] [페더급 천승무 VS 이선주] [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박찬훈] [플라이급 조수환 VS 김하준] [라이트급 킥복싱 매치 이현석 VS 이윤우]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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