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혜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올스타전 실착 사인 유니폼 경매를 진행한다. 지난달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올스타 선수들의 실착 및 친필 사인 유니폼 총 38벌(올스타 미출전 선수 허수봉, 알리 제외)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는 4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6일간 진행된다. 올스타 선수 실착 사인 유니폼 1벌과 인증서 1부로 구성된 이번 경매의 시작가는 10만원으로 호가 20만원 이하면 5000원 단위, 호가 20만원 이상이면 1만원 단위로 1인당 입찰 횟수 제한 없이 진행된다. KOVO 통합 홈페이지 가입 후 본인인증을 완료한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경매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결제를 완료해야 하는데, 미결제 또는 결제 포기 의사를 밝힐 시 차순위 입찰자에게 결제 기회가 부여된다. 판매금은 전액 유소년 배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OVO 홈페이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3. 23:29
[OSEN=정승우 기자] 늘 빙상에 가려졌던 한국 설상이 밀라노에서 처음으로 중심에 설 수 있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불모지로 불리던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가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멀티 메달, 더 나아가 첫 금메달까지 현실적인 목표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한국 설상 종목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8 평창 대회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배추보이' 이상호가 따낸 은메달 하나였다. 그 한 장의 메달 이후 8년, 판이 달라졌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스노보드 5개 세부 종목에 11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가장 먼저 메달 사냥에 나서는 주인공은 이상호와 김상겸이다. 특히 이상호는 개막 직전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이었다. 베테랑 롤란드 피슈날러와의 결승은 사진 판독까지 가는 접전이었고, 그 승리는 올림픽 멀티 메달 도전의 신호탄이 됐다. 설상의 시선은 13일 열리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로 옮겨간다. 중심에는 '여고생 보더' 최가온(세화여고)이 있다. 그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여자 하프파이프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단에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을 안길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는 이유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주목 선수 명단의 맨 앞에 최가온의 이름을 올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포브스는 최가온을 "리비뇨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표현했다. 실제로 최가온은 14세 2개월의 나이로 X게임 파이프 종목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는 출전한 모든 월드컵 대회를 제패했다. 반면 클로이 김은 어깨 부상 여파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상태다. 설상 메달 기대는 스노보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금메달이 가장 많이 걸린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남자 모굴의 정대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한국 설상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남자 스키 하프파이프의 이승훈과 문희성 역시 메달 후보로 분류된다. 이승훈은 프리스타일 월드컵과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이미 한국 설상의 한계를 한 차례 넘어섰다. 빙상이 아닌 설상에서, 그것도 한 종목이 아닌 여러 종목에서 동시에 메달을 기대하는 그림은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에서 낯설다. 밀라노는 그 낯섦이 현실로 바뀔 수 있는 무대다. 이상호의 꾸준함, 최가온의 폭발력, 그리고 프리스타일 스키로 이어지는 흐름까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설상은 더 이상 '도전'이 아니라 '결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3. 23:00
- 서울시 내 사회취약계층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의 스키캠프를 운영하여 겨울 스포츠 체험 기회 제공 [OSEN=홍지수 기자]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지난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하이원리조트(강원 정선)에서 서울시 내 사회취약계층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스키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겨울 스포츠 체험 기회가 제한적인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과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캠프 기간 참가 청소년들은 전문 강사진과 함께 총 4회의 체계적인 스키 강습을 받는 동시에,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곤돌라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 스키캠프는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참여 스포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 추진 방침에 발맞춰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취약계층 청소년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했다. 서울특별시체육회는 가족스케이팅교실, 가족파크골프교실, 수상스포츠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2026년 청소년 스키캠프는 12월 중 운영될 예정이다. 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 대상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03. 22:45
▲ 김영성씨 별세, 박인순씨 배우자상, 김홍철-김미라씨 부친상, 안용규(전 한국체대 총장)씨 빙부상 = 4일, 강동성심병원장례식장 VIP2호실, 발인 6일 오전 8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470-1692 우충원
2026.02.03. 21:24
[OSEN=우충원 기자] 도핑 파문으로 국제 스포츠계를 뒤흔들었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최종 무산됐다. 자격 정지 징계는 종료됐지만 올림픽 출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며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AP통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발리예바가 도핑 징계 만료 이후 처음으로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점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예선에서 4회전 토루프 점프를 성공시키며 관중의 환호를 받았지만, 올림픽 출전 자격은 부여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15세의 나이로 단체전에서 러시아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그러나 대회 기간 중 2021년 12월 제출한 샘플에서 금지 약물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이 확인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그 결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단체전 금메달은 박탈됐고, 금메달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사건은 피겨계 전반에 큰 충격을 줬다. 당시 김연아는 개인 SNS를 통해 도핑 위반 선수의 출전은 허용돼선 안 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동등하게 존중돼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발리예바에게 4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고, 징계는 2025년 12월에야 만료됐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리지 않았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인한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통해 출전권을 확보해야 하는데, 징계 기간과 예선 일정이 겹치며 기회 자체가 없었다. 복귀 무대의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해당 대회는 프리 프로그램이 아닌 90초 동안 점프 기술만으로 점수를 매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리예바는 준결승에서 첫 4회전 토루프 착지에 흔들렸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넘어지며 실수를 범했다.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놓치고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럼에도 현장 열기는 식지 않았다. 로이터는 경기장에 발리예바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이 걸렸고, 팬들이 인형을 던지며 여전한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발리예바가 빠진 올림픽 무대에서는 또 다른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 경쟁에 나선다. 아델리아 페트로시안이 개인 중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며, 외신들은 그를 여자 싱글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다. 밀라노행 좌절로 발리예바의 다음 올림픽 도전은 불투명해졌다. 다시 올림픽을 노리려면 2030년 대회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3. 21:20
[OSEN=고성환 기자] '일본 스노보드의 간판 스타' 히라노 아유무(28)가 기적에 도전한다. 그가 전신 골절상을 이겨내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선언했다. 올림픽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히라노가 전일본스키연맹을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믿고, 이제는 나다운 활주를 할 뿐이라는 마음'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두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히라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건 강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지난 1월 17일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5차 대회 결승 1차 시기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중심을 잃고 심하게 넘어지며 얼굴 부근과 손목, 하반신을 설면에 강하게 부딪히고 말았다. 보드가 휘어지고, 얼굴에서 피가 날 정도의 사고였다. 이후 히라노는 일본으로 돌아가 정밀 검진을 받았고, 여러 부위의 골절과 타박상이 확인됐다. 올림픽을 약 3주 앞두고 들려온 최악의 소식. 결국 그는 부기와 통증이 가라앉는 대로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고,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한 채 온라인 기자회견까지 불참했다. 그럼에도 히라노는 초인적인 의지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그는 전일본스키연맹을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믿고, 이제는 나다운 활주를 할 뿐이라는 마음"이라고 출사표를 던지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히라노는 두 시즌에 걸친 대표 선발 경쟁에 대해 "항상 자신의 과제와 마주해온 시간이었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항상 도전자라는 마음으로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내 안에서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3번째 올림픽을 앞둔 마음가짐을 전했다. 히라노는 지난 2014년 만 15세의 나이로 소치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신동'이었다. 그는 4년 뒤 열린 2018 평창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고, 2022년 베이징에선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히라노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일본 최초의 4연속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다만 부상 여파로 100% 컨디션일 수는 없는 상황. 그는 "나다운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지금 가진 힘을 모두 쏟아내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히라노는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스노보드 선수 8인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히라노가 리비뇨에서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포브스는 "히라노는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방대한 기술 레퍼토리를 보유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위치 백사이드 기술까지 자신의 무기로 추가했다. 이 기술은 라이더가 비주력 발을 앞에 두고, 파이프를 등진 상태에서 회전을 시작해야 하는 가장 난도가 높은 스핀으로 꼽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히라노는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지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만약 자신의 런을 완벽하게 착지한다면, 그는 거의 항상 시상대 맨 위에 오르게 된다. 반대로 착지가 깔끔하지 않을 경우에는 메달 경쟁에서 스스로 탈락하는 경우도 잦다"라며 "여기에 베이징 대회에서 파이프 밖으로 약 5m를 뛰어오르며 가장 높은 점프를 기록했던 압도적인 체공력까지 더해지며 히라노의 과감한 승부 성향은 그를 현존하는 스노보더 중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생 '여고생 보더' 최가온도 함께 소개됐다. 하프파이프 여자부 세계 랭킹 1위인 그는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안길 후보로 기대받고 있다. 포브스는 "최가온은 역사적인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클로이 김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이라며 그가 최연소 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신기록을 쓸 수 있다고 조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3. 20:44
스포츠토토, 2월 한 달간 건전구매 바로알기 및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는 이벤트 운영 배달의 민족, 편의점, 커피 교환권 및 벳볼 500개 등 푸짐한 경품 증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2월 1일(일)부터 28일(토)까지 건전화 캠페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는 고객들이 체육진흥투표권을 더욱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베트맨을 통해 매월 ‘건전화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베트맨에 로그인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건전구매 바로알기’ 교육 영상을 시청한 뒤,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먼저, ‘건전구매 바로알기’는 스포츠토토에 대한 올바른 구매 방법을 익히고, 건전하게 즐기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교육 영상이다. ‘건전구매 바로알기’ 버튼을 이용해 해당 교육 영상을 시청하거나, 다운로드 시 벳볼 500개(1인 1회)가 지급되며, 바탕화면에 다운로드 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세 가지로 구성된 건전화 프로그램은 ‘셀프 진단평가’와 ‘셀프 구매계획’, ‘셀프 휴식계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프로그램에 한 번씩 참여를 완료하면 된다. ‘셀프 진단평가’란 회원 스스로 자신의 게임 성향을 진단해 게임 몰입도를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셀프 구매계획’은 과도한 몰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한 주 동안 구매 한도와 횟수를 미리 설정하는 시스템이다. 마지막 ‘셀프 휴식계획’은 스스로 스포츠토토 구매 휴식기를 약속하고 쉬어 가는 캠페인이다. ‘건전구매 바로알기’와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완료한 참여자들은 이번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배달의 민족 3만원권(30명), 세븐일레븐 1만원권(150명), 투썸플레이스 5천원권(200명)을 증정한다.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1인 1회에 한해 벳볼 500개도 지급된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오는 2월 28일(토)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3월 4일(수)에 공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베트맨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찬익
2026.02.03. 19:45
[OSEN=정승우 기자] 한국 스노보드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여고생 보더' 최가온(세화여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단숨에 금메달 경쟁 최전선으로 올라섰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이 큰 선수 8명을 선정했는데, 최가온의 이름을 가장 먼저 적었다. 한국 선수로는 이례적인 평가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연기를 펼쳐 기술과 완성도를 겨루는 종목이다. 숀 화이트로 상징되는 서구권 강세가 이어져 왔고, 한국에는 오랫동안 불모지로 인식됐다. 그 흐름을 바꾼 존재가 최가온이다. 2008년생으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서는 최가온은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여자 하프파이프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포브스는 2023년 만 14세 2개월의 나이로 X게임 파이프 종목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력과 이번 시즌의 압도적인 성과를 함께 조명했다. 매체는 "리비뇨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라며 "만약 최가온이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최연소 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서 2연패를 이뤘지만, 이번 시즌 어깨 부상으로 월드컵 일정을 완주하지 못한 채 올림픽을 맞이한다. 여자부 후보에는 캠벨 멜빌 아이브스, 도미타 세나도 포함됐다. 남자부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히라노 아유무, 은메달리스트 스코티 제임스, 그리고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위를 달리는 도쓰카 유토, 꾸준한 상위권 성적의 히라노 루카가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다. 11일 예선을 시작으로 12일 여자부 결선, 13일 남자부 결선이 이어진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문이 열릴 수 있는 시간표다. 최가온이 그 문 앞에 가장 먼저 서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3. 19:30
[OSEN=손찬익 기자] “지난 경기(1월 30일 IBK기업은행전)를 패하는 바람에 오늘은 반드시 이기자는 마음이었다. ‘연패는 없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는데 오늘 같은 경기가 나왔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가 안방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1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홈 무패 행진을 16연승으로 늘렸다. 한국도로공사의 모마는 21득점, 강소휘는 16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정관장은 이선우, 박여름, 박은진, 정호영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의 리베로 문정원은 경기 후 KBSN 스포츠와의 방송 인터뷰를 통해 “지난 경기(1월 30일 IBK기업은행전)를 패하는 바람에 오늘은 반드시 이기자는 마음이었다. ‘연패는 없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는데 오늘 같은 경기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리시브 효율 49.80%를 기록 중인 문정원은 “팀을 위해 좀 더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이 잘하는 게 제겐 큰 힘이 된다”면서 “(리베로인) 제가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리베로 변신 후 태극마크를 달았던 그는 “그때 경험이 지금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도. 문정원은 한국도로공사의 홈 무패 행진 비결에 대해 “홈팬들께서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을 얻는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좀 더 집중해 열심히 잘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3-0으로 완파하며 1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1점 차로 압박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안방에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3. 18:48
[OSEN=강희수 기자] 렉서스코리아와 사)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가 3일,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10층)에서 ‘2026 렉서스 마스터즈’ 대회 개최 조인식을 열었다. 조인식에는 김원섭 KPGA 회장과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렉서스 마스터즈’는 2024년 신설 이후 KPGA 투어의 핵심 대회로 빠르게 안착했다. 특히 2024년 이승택의 데뷔 10년 만의 첫 승에 이어 2025년에는 김재호가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팬들에게 ‘첫 우승의 감동’을 선사하는 드라마틱한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한 스포츠 후원을 넘어 렉서스만의 ‘진정성’과 ‘장인정신’을 골프 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원섭 KPGA 회장은 “지난 2년간 렉서스 마스터즈는 창의적인 갤러리 문화와 품격 있는 대회 운영으로 KPGA 투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올해 역시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준 렉서스코리아에 감사드리고 이번 대회가 한국 남자 골프의 위상을 높이는 최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 역시 “지난 대회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렉서스 마스터즈를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면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26 렉서스 마스터즈’는 렉서스만의 장인정신이 깃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트로피’와 음악·응원이 어우러진 ‘마스터즈 라운지’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이어간다. 대회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며 장소는 추후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2.03. 17:56
[OSEN=강희수 기자] 골프 그립 브랜드 골프프라이드(Golf Pride)가 새로운 퍼터 그립 ‘제로 테이퍼(Zero Taper)’를 공식 출시했다. 제로 테이퍼는 퍼트할 때 양손에 동일한 그립감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평행 구조를 기반으로 손 위치 최적화와 일관된 그립 압력을 유도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임팩트 순간 퍼터 페이스를 보다 스퀘어로 유지할 수 있고 그린 위에서의 자신감과 퍼포먼스를 한층 끌어올려 준다. 미디엄과 라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 이 제품은 2월 17일부터 전국 주요 골프용품 매장 및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컬러는 블랙, 블루, 레드 총 세 가지로 구성됐다. 75년 이상의 골프 그립 개발 비결과 소비자 테스트를 바탕으로 탄생한 제로 테이퍼는 퍼포먼스와 편안함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강점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균일한 형태로 양손에 동일한 감각을 제공하는 ‘양손 그립감’과 깊어진 그립 옆 모양 덕분에 퍼터 페이스의 움직임이 더 명확해진 ‘향상된 페이스 인지력’이 있다.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안착할 수 있도록 후면 디자인이 말발굽 모양으로 설계돼 편안한 ‘인체공학적 기준점’을 갖는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시각적 가이드 요소를 통해 항상 동일한 손 위치로 그립을 잡을 수 있는 ‘반복할 수 있는 손 위치 정렬’과 크기별로 동일한 무게 균형을 유지해 퍼터의 스위트 스폿을 유지하고 스트로크 도중 헤드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균형과 안정성’도 기대할 수 있다. 제로 테이퍼는 2024년 출시된 ‘리버스 테이퍼(Reverse Taper)’에 이어, 골프프라이드 제품군 중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된 퍼터 그립 중 하나다. 부드럽고 반응성이 뛰어난 촉감과 이상적인 무게 균형을 제공하며 시각적 가이드를 통해 모든 그립 스타일에 적합하다. 골프프라이드 제임스 레드포드(James Ledford) 대표는 “리버스 테이퍼는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퍼터 그립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라며 “제로 테이퍼는 일관된 기하학적 형태를 선호하는 골퍼를 위해 그 성공을 확장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풀스윙 그립이든 퍼터 그립이든, 골프프라이드의 목표는 모든 수준의 골퍼가 자신감을 느끼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로 테이퍼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 있는 골프프라이드의 최첨단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GIC)’에서 기획·설계·테스트 됐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2.03. 17:52
[OSEN=우충원 기자] UFC가 새롭게 단장한 메타 에이펙스에서 화끈한 액션이 가득한 첫 두 대회를 개최한다. 2월 7일(현지시간) 대회에선 밴텀급(61.2kg) 랭킹 9위 마리오 바티스타(32·미국)와 13위 비니시우스 올리베이라(30·브라질)가 격돌한다. 3월 14일 대회(현지시간)에선 페더급(65.8kg) KO 아티스트 조쉬 에멧(40·미국)과 13위 케빈 바셰호스(24·아르헨티나)가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바티스타 vs 올리베이라’는 2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 2월 8일 오전 8시부터 언더카드가, 11시부터 메인카드가 시작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에멧 vs 바셰호스’는 3월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 3월 15일 오전 8시부터 언더카드가, 11시부터 메인카드가 시작된다. 두 대회의 티켓은 AXS.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티켓 구입은 인당 8장으로 제한된다. 메타 에이펙스 VIP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는 UFC의 공식 VIP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독점 패키지는 프리미엄 좌석, 계체 VIP 초대, 환영행사, 좌석 음료 서비스, UFC 옥타곤 걸과의 팬미팅 등을 제공한다. 패키지 세부사항에 대한 추가 정보는 UFCVI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티스타(16승 3패)는 2026년을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작하고자 한다. 웰라운드 파이터 바티스타는 UFC 밴텀급 8연승으로 역사상 세 번째로 긴 연승 기록을 갖고 있다. 그의 연승 상대로는 패치 믹스, 조제 알도, 리키 시몬이 있다. 이제 그는 첫 UFC 메인 이벤트를 하이라이트 피니시로 장식하고자 한다. 위협적인 타격가 올리베이라(23승 3패)는 UFC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025년의 모멘텀을 이어가고자 한다.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출신인 올리베이라는 카일러 필립스,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리키 시몬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랭킹을 올렸다. 올리베이라는 또 한 번의 KO를 선보이며 밴텀급 톱10에 진입하고자 한다. 에멧(19승 6패)는 또 한 번의 시그니처 KO를 보여주는 걸 목표로 옥타곤에 복귀한다. UFC 페더급 역사상 가장 많은 녹다운(12)을 기록하고 있는 새크라멘토 출신의 베테랑은 브라이스 미첼, 미르사드 벡틱, 마이클 존슨을 상대로 자신의 파괴력을 보여줬다. 그는 이제 바셰호스에게 UFC 최초 패배를 안겨주고자 한다. 아르헨티나의 바셰호스(17승 1패)는 옥타곤에서 첫 해에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커리어 최대의 승리를 노린다. 페더급 유망주 중 하나인 바셰호스는 기가 치카제, 대니 실바, 최승우를 쓰러트리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이제 그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페더급 톱컨텐더로 자리 잡고자 한다. / [email protected] [사진] UFC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3. 17:23
[OSEN=정승우 기자] 한국의 위치는 냉정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공개된 해외 주요 매체의 시선은 분명했다. 미국 유력지 '디 애슬레틱'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해외 선수 26인' 명단에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그동안 한국을 설명해 온 종목들조차 예외는 아니었다. 이번 대회에는 93개국, 약 3,5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한민국은 12개 종목에 71명을 파견한다. 숫자만 놓고 보면 존재감이 사라진 대회는 아니다. 문제는 세계가 바라보는 기대치다. 국제 무대에서의 최근 성과와 영향력을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 한국은 자연스럽게 목록 밖으로 밀려났다. 아시아 선수는 일본 2명, 중국 1명만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스피드스케이팅의 다카기 미호, 피겨스케이팅의 가기야마 유마가 선정됐다. 중국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구아이링이 포함됐다. 모두 최근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을 통해 존재감을 증명해온 선수들이다. 한국은 그 흐름에 닿지 못했다. 대표팀 내부는 다르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갈등을 봉합했다. 밀라노 선수촌에서 마련된 심석희의 생일 자리에는 최민정도 함께했다. 평창 이후 이어졌던 균열은 공동의 목표 앞에서 정리됐다. 지난해 ISU 월드투어 여자 3000m 계주에서 확인된 두 선수의 호흡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여자 계주는 다시 한 번 정상 복귀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결속은 이뤄졌다. 다만 분위기와 평가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디 애슬레틱이 제시한 명단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올림픽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최민정도,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 임종언도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국제대회를 주도한 캐나다 선수들이 대신 이름을 올렸다. 세계는 더 이상 과거의 영광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한국 쇼트트랙의 역사와 위상은 현재형 성과 앞에서 효력을 잃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 프리스타일 스키 역시 마찬가지다. 출전 명단은 갖췄지만, 기대 명단에는 없다. 한국은 바닥에서 시작한다. 내부는 하나로 묶였고, 외부의 평가는 냉혹하다. 밀라노에서 필요한 것은 명분도, 화해의 서사도 아니다. 결과다. 지금의 암울한 시선을 뒤집을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빙판 위에서 증명하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3. 16:59
[OSEN=정승우 기자]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선택은 올림픽 출전권으로 이어졌다. 평가까지 따라오지는 않았다.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26)의 세 번째 올림픽을 바라보는 현지의 시선이다. 헝가리 유력 스포츠 매체 '넴제티 스포르트'는 2일(현지시각) 김민석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전하며 메달 전망에는 거리를 뒀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석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와 1500m 출전권을 확보했다. 매스스타트는 예비 명단에 올라 있다. 헝가리 남자 롱트랙 대표로는 사실상 유일한 자원이다. 이력은 분명하다. 김민석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에서 1500m 동메달을 연달아 목에 걸었다. 평창에서는 팀 추월 은메달도 보탰다. 한국 중장거리의 상징으로 불렸다. 전환점은 2022년 여름이었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고, 국내 훈련 기반을 잃었다. 2024년 헝가리 시민권을 취득하며 방향을 틀었다. 헝가리의 판단도 명확했다. 동계 종목 약세를 만회할 카드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택했다. 출전권 확보라는 1차 목표는 달성됐다. 문제는 현재의 경기력이다. 김민석은 2025-2026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1차 대회 1500m 9위였다. 이후 대회에서는 10위권 밖을 오갔고 디비전 A 최하위로 내려간 적도 있다. 메달권과의 거리는 수치로 드러난다. 현지 평가는 냉정하다. 넴제티 스포르트는 네덜란드와 미국을 우승 후보로 꼽으며 캐나다, 폴란드, 일본, 노르웨이의 경쟁을 언급했다. 김민석에 대해서는 밀라노에서 메달 수를 늘릴 가능성이 낮다고 짚었다. 불과 1년 전과는 전혀 다른 흐름이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평창과 베이징의 기량을 다시 재현하려면 기적에 가깝다는 표현까지 나왔다. 올림픽이 이변의 무대라는 단서가 붙었을 뿐이다. 환경도 녹록지 않다. 헝가리 롱트랙은 메달의 역사가 얕다. 경쟁 구도는 더 치열해졌다. 미국의 조던 스톨츠처럼 기준을 끌어올린 선수들이 등장했다. 이번 출전은 결과보다 참가의 의미가 크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다. 국적을 바꾼 선택을 둘러싼 시선은 엇갈린다. 징계를 견디기보다 올림픽을 택했다는 비판과 개인의 선택이라는 평가가 공존한다. 한국 대표로 메달을 딴 선수가 외국 국적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사례는 드물다. 김민석의 선택은 기록으로 남는다. 성적의 답은 밀라노의 빙판 위에서만 나온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3. 13:44
[OSEN=정승우 기자] 온도차가 극명하다. 대표팀 내부는 봉합을 택했지만, 올림픽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은 냉혹하다. 한국 쇼트트랙의 금메달 사냥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여자 쇼트트랙 대표 심석희(서울시청)의 생일 자리를 마련했다. 이수경 선수단장을 비롯해 김길리(성남시청), 임종언(고양시청) 등 동료들이 함께했다. 가장 상징적인 장면은 최민정의 동석이었다. 오랜 시간 이어졌던 갈등을 접고, 같은 목표를 향해 같은 박수를 보냈다. 두 선수의 관계는 2018년 평창 이후 사실상 단절 상태였다. 고의 충돌 논란과 메시지 파문은 최민정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대표팀 계주에서도 둘은 필요 이상으로 거리를 뒀다. 밀라노를 앞둔 지금, 선택은 하나였다. 최민정은 개인 감정보다 대표팀을 택했다. 그는 이미 국가대표로서 감당해야 할 몫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빙판에서도 변화는 확인됐다. 지난해 ISU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에서 심석희가 최민정을 강하게 밀어 속도를 끌어올린 장면은 분기점이었다. 신뢰 없이는 성립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한국 여자 계주는 평창 이후 8년 만의 정상 복귀를 목표로 다시 묶였다. 캐나다와 네덜란드가 전면에 나선 현 구도에서 두 베테랑의 공존은 전제 조건에 가깝다. 다만 분위기와 평가는 별개다. 미국 유력 매체 디 애슬레틱은 밀라노 올림픽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세계 스타 26명을 공개했지만,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올림픽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최민정도, 남자부 차세대 축으로 평가받는 임종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정 기준은 최근 국제대회 성과와 세계적 존재감이었다. 쇼트트랙 부문에서는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와 코트니 사로가 선택됐다. 시즌 내내 월드투어를 주도한 선수들이다. 한국 쇼트트랙의 역사와 위상은 더 이상 면죄부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국은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내부 결속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외부 평가는 바닥에서 출발한다. 밀라노에서 요구되는 것은 선언도, 스토리도 아니다. 오직 결과다. 봉합된 관계가 금메달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 답은 결국 빙판 위에서만 증명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3. 9:40
[OSEN=우충원 기자] 중국 국가대표로 자리를 굳힌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8년 만의 올림픽 무대를 눈앞에 두고 다시 한 번 세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중국의 구상 속에서 그의 존재감은 유독 선명하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지난 1월 23일 2026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단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그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름은 단연 린샤오쥔이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획득한 뒤, 현재는 중국 국적 선수로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린샤오쥔은 2020년 중국으로 귀화한 이후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중국 쇼트트랙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중국 내에서는 단순한 빙상 스타를 넘어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다. 경기력뿐 아니라 독특한 커리어 이력과 높은 대중적 관심이 맞물리며 영향력은 더 커졌다. 이 같은 인기는 출국 현장에서도 확인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밀라노를 향한 출국길에 수많은 팬이 몰리며 공항 일대가 혼잡을 빚었고, 린샤오쥔은 경호 인력의 보호 속에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들은 이러한 장면을 전하며, 그가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로 서사를 완성하길 바라는 여론이 강하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린샤오쥔의 올림픽 출전을 ‘상징성’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한국 쇼트트랙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그의 역할을 부각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매체는 한국과의 맞대결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후닷컴은 "과거 어려움을 겪던 시기를 지나 안정된 환경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귀화 과정과 이후의 변화를 그의 커리어 전환점으로 설명하며 중국 팬들의 높은 지지 열기를 전했다. 다만 이러한 해석은 중국 매체의 시각에 따른 평가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는 점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린샤오쥔은 과거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이력과 함께, 국적 변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다. 밀라노 무대에서 그의 성적과 경쟁력은 향후 쇼트트랙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제 관심은 린샤오쥔이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에 쏠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3. 9:29
[OSEN=고성환 기자] 린샤오쥔(30·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현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다. 그가 8년 만의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하는 현장이 광란에 휩싸여 화제다. 중국 '텐센트 뉴스'는 1일(한국시간) "공항이 전쟁터로 변했다! 린샤오쥔은 밀라노로 떠나는 출국길에서 광적인 팬들에게 둘러싸였다. 이 때문에 경호 인력이 강제 개입했다"라고 보도했다. 린샤오쥔을 포함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근 결전의 땅 이탈리아를 밟았다. 중국 대표팀은 남자 선수 5명, 여자 선수 5명으로 구성됐으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9개 전 종목에 출전한다. 중국 현지에서는 린샤오쥔을 향한 응원 열기가 상상 이상이었다. 텐센트 뉴스는 "린샤오쥔의 출국길은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쟁터에 비견될 정도의 장면이 연출돼 큰 화제를 모았다. 그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수많은 열성 팬들에게 둘러싸였고, 현장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다. 결국 경호 인력이 전면에서 강제로 길을 열어 린샤오쥔의 이동을 보호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린샤오쥔은 앞서 중국 국가체육총국 동계운동관리센터가 발표한 동계올림픽 중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남자 500m와 1000m, 5000m 계주 등 총 3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누비는 린샤오쥔이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남자 1500m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500m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022 베이징 올림픽엔 출전할 수 없었다. 린샤오쥔은 2020년 6월 중국으로 귀화했다. 2019년 훈련 도중 후배 선수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 이후 린샤오쥔은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오명을 벗었지만, 이미 중국으로 국적을 바꾼 뒤였다. 규정상 국적을 바꿨을 땐 이전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마지막 시점으로부터 3년이 지나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린샤오쥔은 베이징 올림픽에 나설 자격을 얻지 못했고, 이제 오랜 기다림 끝에 중국을 대표해 올림픽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중국에서는 린샤오쥔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넘어온 선수인 만큼 인기도 뜨거운 모양새다. 앞서 중국 언론에선 한국이 '임효준을 버렸다'거나 그가 한국에서 억압당하고 불의를 겪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텐센트 뉴스는 "린샤오쥔은 마침내 중국 선수 신분으로 동계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밀라노 동계올림픽 공식 홍보 영상에서는 린샤오쥔이 유일한 비(非) 이탈리아 국적의 올림픽 챔피언 경험자로 등장해, 그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린샤오쥔은 공항에 들어서는 순간 여유가 사라졌다. 배웅을 나온 인파가 그를 여러 겹으로 에워쌌고, 주변은 온통 팬들로 가득 찼다. 일부 팬들은 휴대전화를 그의 얼굴 가까이에 들이대며 촬영을 시도했다"라며 "대표팀 관계자들은 즉각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인파에 밀려 선수가 다칠 가능성을 우려해, 린샤오쥔의 곁에 밀착해 보호에 나섰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소후'도 "광란이었다! 린샤오쥔이 삼중, 사중으로 둘러싸여 경호 인력이 개입했다"라며 "현장은 한때 혼란에 빠졌다. 결국 경호 인력이 전면에서 강제로 길을 열어 린샤오쥔을 호송해야 했다. 일부 팬들이 오랜 시간 앞을 가로막자, 경호 인력은 어쩔 수 없이 강제로 통로를 확보해 린샤오쥔을 보안 검색대로 안내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린샤오쥔은 "중국 쇼트트랙을 위해 남자 500m, 1000m, 그리고 계주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라며 8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목덜미에 오륜기를 문신으로 새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린샤오쥔은 최근 '중국체육보'와 인터뷰를 통해 "중국 '얼음 칼날' 정신의 계승자로서 트랙 위에서 모든 걸 쏟아 돌파구를 찾겠다"라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 스퍼트라는 각오로 전 세계에 중국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텐센트 뉴스, 소후, 시나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3. 9:08
[OSEN=고성환 기자] 역시 '괴물 신예'답다. 순식간에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로 떠오른 '막내' 임종언(19, 고양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라이징 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일(한국시간) 올림픽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떠오르는 스타들. 10대 천재, 세계 챔피언, 그리고 사상 최대의 도전을 준비하는 선수들. 주목해야 할 10명의 젊은 스타들을 소개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빛낼 신예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부터 스키 점프,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뽑힌 가운데 임종언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다. 한국 선수 중에선 그가 유일했다. 올림픽 홈페이지는 "임종언은 가장 어려운 방식으로 대한민국 올림픽 구도에 자신의 이름을 밀어 넣었다. 그는 바로 17세의 나이에 국가대표 선발전을 우승하며 길을 열었다. 지난해 4월 서울에서 열린 두 차례 선발전에서 임종언은 남자 쇼트트랙 종합 102점을 기록하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만 18세인 임종언은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세계주니어 타이틀을 차지했다. 1년 전 그단스크 대회에서 따낸 우승을 성공적으로 지켜냈다"라며 "임종언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개막과 함께 시니어 무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임종언은 지난해 10월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 남자 1500m에서 17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1000m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11월에는 도르드레흐트 대회 남자 1000m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시즌 전체를 통틀어 남자 1000m 종합 4위로 마무리했다. 그 결과 2025-2026 ISU 월드투어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휩쓴 임종언. 2024년 주니어세계선수권 금메달 5개와 지난해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선 4관왕의 활약을 시니어 무대에서도 그대로 재현한 셈이다. 올림픽 홈페이지는 "임종언은 투어 데뷔 시즌부터 인상적인 성과를 남겼다. 그는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개막하는 2월 10일,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있는 임종언이다. 그는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남자 쇼트트랙 1000m, 1500m, 5000m 계주에 출전해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한편 임종언 외에는 미국 남자 스노보드 알레산드로 바르비에리와 올리버 마틴, 영국 여자 스노보드 미아 브룩스, 캐나다 여자 스켈레톤 핼리 클라크, 호주 프리스타일 스키 인드라 브라운 등이 라이징 스타 10인에 포함됐다. 슬로베니아 여자 스키 점프 니카 프레브츠, 스웨덴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에드빈 앙에르, 독일 여자 알파인스키 에마 아이허, 이탈리아 남자 아이스하키 다미안 클라라 역시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기대주로 뽑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ISU 소셜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3. 8:43
[OSEN=우충원 기자] 헝가리 국적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준비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메달리스트 김민석을 바라보는 현지 시선이 기대보다 냉정하다.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메달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헝가리 넴제티 스포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석이 동계올림픽에서 최대 3개 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며 그의 근황을 전했다. 넴제티 스포르트는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판도를 짚으며 네덜란드와 미국을 유력 강자로 꼽는 한편, 캐나다와 일본, 노르웨이, 폴란드 역시 경쟁 구도에 가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석은 1000m와 1500m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 기준을 충족했고 매스스타트 출전 가능성도 남아 있다. 현재 헝가리는 총 23장의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로, 출전 선수 수가 확대되거나 예비 선수가 다른 종목 기준을 충족할 경우 추가 합류가 가능하다. 김민석은 예비 선수 자격을 갖췄고, 공식 명단에서도 세 번째 예비 선수로 등록돼 있어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비교적 높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김민석은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남자 1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증명했다. 그러나 2022년 여름 음주운전 사고로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 국내 무대 복귀가 어려워졌고, 2024년 헝가리 시민권을 취득하며 새로운 길을 택했다. 헝가리로서는 동계 종목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검증된 메달리스트를 받아들인 선택이었다. 출전권 확보라는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현지 평가는 신중하다. 넴제티 스포르트는 “김민석이 밀라노에서 헝가리의 올림픽 메달 수를 늘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1년 전만 해도 전혀 다른 전망을 내놓았을지 모른다. 지난 시즌은 축제와도 같았지만 이후 흐름은 달라졌다”며 최근 기량 하락을 짚었다. 코치진이 원인 분석에 나서고 있으나,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큰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했다. 실제 기록은 이런 평가를 뒷받침한다. 김민석은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1차 대회에서 9위에 그쳤고, 이후 2~4차 대회에서는 10위권 밖 성적을 오갔다. 메달 경쟁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이 냉정한 시선이다. 다만 올림픽이라는 무대의 특수성도 함께 언급됐다. 매체는 “김민석이 평창과 베이징 때 보여줬던 경기력을 밀라노에서 다시 재현하려면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도 “올림픽은 언제든 이변이 가능한 무대”라고 여지를 남겼다. 헝가리 대표로 서는 세 번째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김민석은 출전 자체와 성적 사이에서 가장 현실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3. 8:06
〈32강전〉 ○ 펑리야오 9단 ● 목진석 9단 장면②=백△는 요소다. 백을 안정시키면서 동시에 하변 흑을 향해 비수를 겨눈다. 흑은 갈등이다. 하변을 지켜야 할까, 아니면 손 빼고 버텨야 할까. 체면을 따지지 않는 AI는 당연히 한 수 지키라고 한다. 그러나 기세를 중시하는 목진석 9단은 멀리 흑1로 달려간다. 하변 수비는 제자리걸음. 백2의 침입은 흑3으로 붙여 싸워나간다. 한데 백4가 좋은 수다. 응수가 까다롭다. 해서 흑5로 선공을 취했는데 펑리야오 9단은 이걸로 충분하다는 듯 백6으로 잡아버린다. 엄청난 전투가 일어날 듯하다가 평화가 왔다. 백 1집반 우세. ◆간명한 수습=백△의 침입에 AI는 흑1의 느리고 단단한 행마를 추천한다. 백2로 뛰어나가면 흑3으로 씌우고 백4로 살면 흑5, 7로 넘어간다. 흑5, 7은 일견 비굴해 보이지만 상대가 강한 곳에서 간명하게 수습하는 좋은 해결책일 때도 있다. ◆또 다른 타협=궁금한 게 하나 있다. 실전과 달리 백1로 젖혀 싸우면 어찌 되는가. AI의 대답은 이번에도 타협이다. 흑2에 백3이 좋은 수. 백5로 막고 흑6으로 끊을 때 백7로 잡게 된다. 이것도 백이 약간 좋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6.02.03. 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