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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진심이다!' 일본 본토에서 식재료 6톤 밀라노 수송...미슐랭 셰프까지 총출동

[OSEN=서정환 기자] 일본대표팀 선수단이 금메달 획득에 진심이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선수단이 체력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일본 본토에서 식재료 6톤을 수송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밀라노 시내에 영양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선수단의 식단을 지원한다.  놀라운 것은 미슐랭 2스타 셰프 토쿠요시 요지가 선수단 식사를 총괄한다는 것이다. 그는 돼지고기 만두와 제철 이탈리아 채소 10종을 활용한 교자동(만두를 얹은 덮밥)을 개발했다.  이 메뉴는 이미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전날 시식하며 호평을 받았다. 준비된 식사는 약 5000인분, 만두만 약 3000개에 달한다. 일본선수단 이토 히데히토 단장은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코로나19로 선수촌 외부 출입이 제한되었다. 그때도 선수들이 영양지원센터에서 일본 음식을 먹으며 큰 활약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더 많은 메달을 목표로 영양지원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금 3, 은 6, 동 9개를 획득하며, 역대 겨울올림픽 중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식사도 한 몫을 했다는 것이다. 일본영양지원센터는 선수촌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대기열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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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트랙, 다른 국기...'귀화' 김민석의 올림픽, 한국 대표팀과 함께 시작됐다

[OSEN=정승우 기자] 음주운전 사건 이후 헝가리로 귀화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민석(2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나섰다. 유니폼은 달라졌지만, 트랙 위 장면은 묘한 대비를 만들었다. 김민석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 세션에 헝가리 대표 자격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시간 훈련에 나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과 트랙을 함께 돌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과거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달렸던 선수들이 이번에는 훈련 파트너로 마주했다. 김민석은 헝가리 선수단에서 유일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다. 혼자 훈련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한국 대표팀이 기꺼이 훈련 파트너 역할을 맡았다. 단거리 선수들 사이에 섞여 질주하며 페이스를 점검했고, 훈련 내내 별다른 교류는 없었다. 김민석은 한때 한국 빙속 중장거리의 상징이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과 1500m 동메달을 획득했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1500m 동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과 월드컵을 거치며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흐름은 2022년 여름 급격히 꺾였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징계를 받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의 처분이 이어졌다. 자격정지 기간이 끝난 뒤에도 정상적인 훈련 환경을 찾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헝가리 대표팀 내 한국인 지도자의 제안을 받아 귀화를 선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국적 변경 선수는 이전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김민석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마지막 출전 대회였고, 규정 충족으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헝가리 대표로 1000m와 1500m에 나선다. 다만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김민석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500m 랭킹 20위권에 머물렀다. 메달 경쟁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1000m에서는 한국의 구경민과 직접 경쟁 구도가 형성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4.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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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황제’ 루이스 해밀턴, 킴 카다시안과 사귄다! 프랑스 파리에서 핑크빛 열애설

[OSEN=서정환 기자]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46)과 포뮬러원(F1) 7회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41)이 파리에서 열애 중이다.  카다시안과 해밀턴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나이키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연인 관계설에 불을 지폈다. 카다시안은 자신의 개인 전용기를 이용해 해밀턴과 함께 파리로 이동했다. 둘은 시내 최고급 호텔인 르 브리스톨에 함께 투숙했다.  지인들은 “킴은 파리를 매우 좋아하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해밀턴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두 사람은 대부분의 시간을 객실에서 함께 보내며 외부 노출을 최소화했다”면서 열애설을 뒷받침했다.  열애설은 처음이 아니다. 둘은 코츠월드의 고급 휴양지 에스텔 매너에서 주말을 함께 보내고 파리로 이동했다. 카다시안은 런던에서 열린 나이키 행사에도 해밀턴과 동행했다.  킴 카다시안은 데이먼 토마스, 크리스 험프리스, 칸예 웨스트와 차례로 결혼한 뒤 이혼한 상태다. 그녀는 총 네 자녀를 둔 엄마로 공개 연애보다는 사생활 보호를 중시해 왔다.  해밀턴은 포뮬러원(F1)에서 무려 7회나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현역최고의 드라이버다. 해밀턴과 카다시안이 묵은 파리의 스위트룸은 하루 숙박료가 2만 1천 파운드(약 4195만 원)에 달한다. 연봉만 6천만 달러(약 832억 원)에 달하는 해밀턴에게는 큰 돈이 아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4.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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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징계→헝가리 귀화' 前 태극전사, 현지도 '기대감 0'..."김민석, 메달 후보 아니다·기적 필요해" 냉혹 평가

[OSEN=고성환 기자] 헝가리 내에서도 메달은 거의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헝가리로 귀화한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민석(27)이 메달 후보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헝가리 '머저르 넴제트'는 4일(한국시간) "헝가리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총 15명이 5개 종목에 출전한다"라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와 1500m 출전권을 확보한 김민석의 메달 가능성을 다뤘다. 매체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김민석이 출전한다. 그는 과거 대한민국 대표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하지만 올해는 유럽선수권 피겨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인 마리아 파블로바-알렉세이 스비아첸코가 김민석보다 메달 가능성이 더 높은 선수들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머저르 넴제트는 "올림픽 메달 3개를 딴 김민석은 이제 헝가리 대표로 뛴다. 롱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는 김민석 한 명만 출전한다. 그래도 이는 베이징 올림픽과 비교하면 진전된 결과"라고 짚었다. 김민석은 한때 한국에서도 주목받는 중장거리 스피드스케이터였다. 그는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잇달아 1500m 동메달을 연달아 따냈고, 평창에선 팀 추월 은메달도 목에 걸었다. 특히 1500m 메달 획득은 아시아 선수 최초였다.  하지만 김민석은 2022년 7월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했다. 그는 대한체육회으로부터 국가대표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고, 훈련도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 결국 김민석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2024녀 헝가리 시민권을 취득했다. 헝가리는 동계 올림픽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메달리스트 김민석에게 기대를 걸었다. 실제로 그는 1000m, 1500m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지금 김민석의 경기력은 메달과는 거리가 먼 모양새다. 그는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1-4차 대회에 출전했지만, 최고 성적은 1차 대회 1500m 9위였다. 이후 대회에서는 10위권 밖을 오갔고, 디비전 A 최하위로 내려간 적도 있다. 냉정하게 메달권이라고 보긴 어렵다. 머저르 넴제트는 "김민석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고, 2024년 헝가리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갈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올 시즌 메달 후보로 평가될 만한 컨디션은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1000m, 1500m 출전권을 확보했고, 매스스타트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또 다른 헝가리 매체 '넴제티 슈포르트' 역시 "김민석이 밀라노에서 올림픽 메달 수를 늘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1년 전만 해도 전혀 다른 전망을 내놓을 수 있었지만, 지난 시즌의 뛰어난 활약 이후 올 시즌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원인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 역시 분석 중이지만, 촉박한 일정 속에서 시즌 도중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려웠다"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어 매체는 "냉정히 말해 김민석이 밀라노에서 평창이나 베이징 올림픽 당시의 기량을 재현하려면 기적이 필요하다. 물론 올림픽은 언제나 이변이 발생하는 무대이기도 하다"라며 김민석의 메달 획득은 기적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민석은 밀라노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 시각으로 3일 오후 옛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트랙을 질주했다. 김민석은 헝가리 선수단에서 유일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라 혼자 훈련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오랜만에 한국 선수들과 훈련 파트너로 함께할 수 있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헝가리 스케이팅 연맹.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4.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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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미쳤다!’ 또 유럽파 배출했다…유망주 랭킹 1위 시오가이 켄토, 볼프스부르크 입단

[OSEN=서정환 기자] 일본축구가 미쳤다. 또 한 명의 유럽파를 배출했다.  독일 ‘빌트’는 “지난 달 20일 일본 공격수 시오가이 켄토(20)가 네덜란드 나이메헨에서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950만 유로(약 163억 원)다. 그는 완벽한 컨디션으로 볼프스부르크에서 즉시 전력으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시오가이는 볼프스부르크 합류 후 1월 24일 마인츠전에서 6분간 짧게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적은 출전 시간에도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그는 북중미월드컵 일본대표팀 선발까지 거론되고 있다.  2025-26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본 신예 공격수는 단연 시오가이다. 그는 게이오대학교 1학년 재학 중 J리그를 마다하고 2024년 네덜란드리그에 진출했다. 19세의 나이에 처음 도전한 해외 무대에서 그는 시즌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25경기 중 선발 출전은 단 3경기에 그쳤고, 대부분 후반 교체 출전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유럽무대 적응을 끝낸 그는 12경기 7골을 기록하며 대폭발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122분 동안 5골을 몰아치며 팀 승점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스카우트들의 눈에 띈 그는 빅리그 진출의 꿈까지 이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4.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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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린샤오쥔 앞으로!! 中, "韓 쇼트트랙 예전만 못하다" 과연 그럴까

[OSEN=우충원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언론이 메달 전망을 내놨다. 핵심은 쇼트트랙이었다. 다만 분석 과정에서 한국 대표팀의 위상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소후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이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분석하며 쇼트트랙을 최우선 후보로 지목했다. 해당 매체는 중국 쇼트트랙이 여전히 세계 최상위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계주 종목에서 현실적인 금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중국이 가장 큰 기대를 거는 종목은 남자 5000m 계주와 혼성 2000m 계주다. 소후닷컴은 대표팀 내부 평가와 외부 분석을 종합해 “모든 시선이 계주에 쏠려 있다”고 전했다. 남자 5000m 계주의 경우 최근 세 차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고, 이번 시즌 월드투어에서도 은메달 3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혼성 2000m 계주 역시 기대가 크다. 이 종목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됐고, 당시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매체는 “선수 구성과 호흡은 한층 성숙해졌지만, 경쟁국 전력도 동시에 강화됐다”고 분석하면서도 여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종목으로 분류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귀화 선수 린샤오쥔에게도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과거 한국 대표로 올림픽 금메달을 경험했던 그는 8년 만의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있으며 계주 종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경쟁 구도에 대한 중국 매체의 시선은 다소 공격적이었다. 소후닷컴은 “현재 세계 쇼트트랙 판도는 과거와 다르다. 오랜 라이벌인 한국 대표팀도 예전처럼 절대적인 지배력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독주 시대는 끝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객관적인 성과를 놓고 보면 한국 쇼트트랙의 위상은 여전히 최정상급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기록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가장 최근 지표는 더욱 분명하다.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여자 500m·1000m·1500m, 남자 1000m·1500m, 혼성 2000m 계주까지 석권하며 쇼트트랙 전 종목을 사실상 지배했다. 총 9개 종목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중국 역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준수한 성과를 거뒀지만, 격차는 분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 매체 역시 한국의 핵심 에이스만큼은 경계했다는 사실이다. 소후닷컴은 최민정의 이름을 따로 언급하며 “여전히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전력은 여전히 강하다. 올해 초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 6개를 따냈다”며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인정했다. 중국이 계주를 중심으로 금메달 사냥을 노리는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전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밀라노 무대에서 중국의 자신감이 현실이 될지, 혹은 한국이 다시 한 번 최강의 자리를 증명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4.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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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V토크] 기량발전상이 있다면? 김다은을 추천합니다

V-리그엔 기량발전상이 없다. 하지만 기량발전상이 있다면 이 선수가 후보일 것이다.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OH) 김다은(25)이다. 2019년 1라운드 6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다은은 2021~22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2022~23시즌엔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36경기 중 35경기에 출전해 186득점을 올리며 팀의 한 축으로 발돋움했다.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어깨 부상이 그를 덮쳤다. 우측 견과절 회전근개 부분파열. 수술을 받고 긴 슬럼프를 겪었다. 흥국생명이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에도 김다은의 역할은 '조연'이었다. 김연경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OH 한 자리는 후배 정윤주가 차지했다. 지난 시즌 김다은의 기록은 24경기 122득점. 절반 이상이 교체 선수로 들어갔고, 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한 적도 드물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입지가 좁아진 게 사실이었다. 경기도 용인 흥국생명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김다은은 "지난 2년간 참 힘들었다. 그렇게 오래 재활한 게 처음이었다. 기회가 왔는데 놓쳤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으라'고 하는데 노를 젓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김다은은 당당한 주축 선수로 우뚝 섰다.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는 들지 못했으나 시즌 네 번째 경기였던 도로공사전 이후엔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나섰다. 잔여 10경기를 남겼지만 일찌감치 개인 최다 득점 기록(235점·종전 186점)도 세웠다. 이대로라면 300득점 돌파도 무난하다. 김다은은 "(세터 이)나연 언니가 좋게 빠르게 올려준 덕분에 공격 성공률이 좋아졌다. 300득점, 해보고 싶긴 하다. 그동안 100점 안에서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욕심을 내면 안되지만 가능성이 보이니 욕심이 난다"고 웃었다. 김다은의 장단점은 뚜렷하다. OH로는 작지 않은 키(180㎝)와 점프력을 살린 공격이 뛰어난 반면, 리시브는 다소 부족한 편이다. 고교시절까지는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고, 프로 3년차 때부터 OH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다은은 여전히 '리시브'를 머릿 속에 과제로 두고 있다. 매년 조금씩 나아졌지만, 부상 때문에 정체하면서 더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올 시즌엔 버티는 힘이 확실히 좋아졌다. 자연스럽게 4명의 OH(김다은, 최은지, 박민지, 정윤주)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현 체제에서 가장 많이 출전하고 있다. 김다은은 "다치면서 한 시즌을 통으로 보내다 보니 힘들었다. 사실 맨 처음 리시브를 시작했을 때는 자세나 감각을 아예 몰라서 힘들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시도를 하니까 생각이 많아져서 복잡했다"며 "지금은 '탄상(단야마 요시아키 코치)'이 보여주는 영상을 보면서 단점을 수정했다"고 했다. 기술적인 발전도 있었지만, 멘털적으로도 강해졌다. 김다은은 "예전이라면 (리시브가 흔들려 교체된 뒤)경기장 안에서 다음 플랜도 못 세우고 흔들렸을 것이다. 이제는 회복하는 게 빨라졌다. 공이 날아오는 오는 시야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진 거 같다. 리시브는 내게 평생 가져가야 할 숙제"라고 했다. 김연경이 은퇴한 흥국생명은 개막 전 하위권으로 꼽혔다. 김다은은 "컵대회에서 못 했고, 우리가 부족하다는 걸 인정했다. 정규시즌에도 이렇게 잘 될 거라는 생각은 못 했다"며 "하지만 부딪히니까 하나하나 되더라. 시합 때 안 되는 게 있으면 우리끼리 공부를 했다. 그전에는 지면 '왜 졌지'에서 끝났지만, 이젠 '다음 경기 때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복습한다. 우리가 준비한 걸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다. 배구가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눈 배구'를 한다.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과 단야마 코치가 늘 강조하는 게 경기 영상을 보면서 단점을 고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다은은 "아본단자 감독님 때도 영상을 많이 봤다. 요시하라 감독님도 강조하는 부분이다. 복습을 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니까 똑같은 실수를 덜 하게 된다"며 "구단에서도 정말 잘 지원해준다. 권순찬 감독님 때부터 연습 때 바로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꾸려놓았다. (이번 시즌부터는)분석 프로그램도 다른 팀보다 더 많이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탄상이 이탈리아 남자 대표팀이나 일본 팀 영상을 많이 보여준다. 이를테면 리시브 동작에서 실수를 했을 땐 좋은 예가 될 수 있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내준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라는 서사를 완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모두가 성장하는 배구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다은이 꿈꾸는 해피엔딩도 '함께 만들어내는 우승'이다. 김다은은 "챔프전에 올라가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말의 힘은 강하다고 생각한다. (내가)모든 경기를 소화하면 좋아하겠지만, 안 됐을 때 나갈 다른 선수들도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다 같이 하나가 돼서 이루는 게 나의 바람"이라고 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04.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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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홍명보 한숨 커진다...韓 축구 또 악재 '오피셜', 원두재 시즌 아웃→월드컵 좌절 위기 "어깨 수술로 5개월 재활 예상"

[OSEN=고성환 기자] 홍명보호에 또 하나의 비보가 들려왔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활약 중인 원두재(29, 코르 파칸 클럽)가 수술대에 오른다.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위험에 빠졌다. 코르 파칸은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인 선수 원두재는 최근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그는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복 기간은 4~5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원두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원두재는 빨라야 6월 혹은 7월에나 복귀할 수 있다. 그를 주전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던 코르 파칸으로서도 큰 악재다. 코르 파칸은 현재 UAE 프로 리그에서 14개팀 중 10위로 헤매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꿈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는 점. 2026 북중미 월드컵은 6월 중순 시작된다. 장기간 재활을 거친 뒤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점까지 고려하면 원두재가 제 시간 내에 돌아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아슬아슬하게 월드컵 개막전에 맞춰 복귀하더라도 100% 컨디션이 아닐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홍명보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원두재는 188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아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볼리비아와 친선경기에서도 김진규(전북)와 호흡을 맞추며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물론 원두재가 아직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파트너로 낙점된 건 아니다. 그 역시 백승호(버밍엄), 김진규, 권혁규(카를스루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원두재는 스타일상 십자인대 파열로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진 박용우의 대체자로 기대받았다. 대표팀에서 인상을 남기지 못한 권혁규와 소속팀에서 풀백으로 뛰고 있는 카스트로프보다 먼저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기도 했다. 자연스레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불발의 아픔을 딛고, 북중미행이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원두재는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쓰러지며 또 다시 꿈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일단은 부상 회복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다. 다만 경쟁자들과 달리 홍명보 감독에게 더 이상 눈도장을 찍을 수 없다는 건 분명한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 D(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승자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조별리그는 6월 12일 오전 11시 시작된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D 승자와 맞붙는다. 그런 뒤 한국은 6월 19일 오전 10시 같은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펼친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6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상대는 남아공이다. 홍명보호의 목표는 사상 최초 '원정 8강'이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가 원정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이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8강까지 오른 역사가 없다. 이번 월드컵은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지기에 8강 진출을 위해선 토너먼트 32강전과 16강전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코르 파칸, 폭스 스포츠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4.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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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의 신도 궁금한 ‘5회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릴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3일 이곳을 찾은 미국 선수단 명예코치이자 유명 래퍼 스눕독이 “백플립도 가능하냐”고 물었다. 일리야 말리닌(21·미국)은 “당연하다”며 즉석에서 뒤로 공중 제비돌기를 시연했다. “퍼펙트 텐”이라며 열 손가락을 펼친 스눕독은 “손이 5개쯤 더 있었으면 그것도 다 들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말리닌은 ‘이번 올림픽에서 퀸튜플(5회전) 점프를 뛸지’ 묻자 “고민 중이지만 준비는 돼 있다. 타이밍만 맞는다면 시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적어도 도전할 준비는 모두 마쳤다는 뉘앙스였다. 말리닌의 별명은 ‘쿼드 갓(4회전의 신)’이다. 두 달 전,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프로그램 속 점프 7개를 모두 쿼드러플(4회전)로 채웠다. 앞서 2022년엔 4.5회전인 쿼드러플 악셀 점프를 인류 최초로 성공했다. 여기서 반 바퀴 더 나아가는 5회전 점프는 인간 한계의 경계선상에 놓인 기술이다. 피겨 선수의 점프는 두 가지 스타일로 나뉜다. 높이 오래 뛰는 경우와 빨리 회전하는 경우다. 현역 시절 ‘피겨 퀸’ 김연아(은퇴)가 전자다. 흔치 않다. 같은 점프라도 김연아는 체공 시간과 비거리가 길다. 점프 직전 활주 스피드를 줄이지 않는 덕분이다. 다른 대부분의 선수는 점프 직전 활주 스피드를 줄인다. 대신 준비 단계부터 몸을 틀어 회전 속도를 높인다. 김연아가 같은 점프를 뛰고도 높은 예술성으로 가산점을 받았던 비결이다. 공중에서 5회전, 즉 1800도를 돌려면 훨씬 높이 오래 뛰어 올라야 한다. 동시에 더 빨리 돌아야 한다. 말리닌은 쿼드러플 악셀 점프 때 65~70㎝ 높이에서 0.7~0.75초 간 머문다. 동시에 400~450rpm(분당 회전수)으로 돈다. 반 바퀴 더 도는 5회전 점프(살코 기준)를 성공하려면 70㎝ 이상 뛰어 0.05초 이상 더 머물러야 한다. 게다가 480~520rpm으로 돌아야 한다. 헬기의 로터 회전 속도와 맞먹는다. 만약 5회전에 도전한다면 6가지 점프(살코·토·토루프·플립·러츠·악셀) 중 엣지를 활용해 회전력을 얻기 좋은 살코나 토로 찍어 뛰기 때문에 체공 시간이 긴 토루프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말리닌은 몸을 가능한 한 중심축에 붙여 일자로 만들기 때문에 같은 힘(운동량)으로도 빨리 회전할 수 있다. 다만 생체역학적으로는 한계치에 가깝다. 전문가들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말한다. 실제로는 쉽지 않을 거란 뜻이다. 말리닌의 5회전 점프 시도가 ‘인간 한계에 대한 도전’으로 불리는 이유다. 4일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말리닌은 신의 영역을 넘보는 영웅의 아우라를 풍겼다. 이번 올림픽에선 금메달보다는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고 점수(333.81점) 경신 여부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 세 시즌 동안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말리닌과 동시대에 경쟁하는 선수들이 가엽다”는 웃지 못할 말까지 나온다. 2022 베이징 대회 피겨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카기야마 유마(일본)는 “모든 걸 정말 쉬워 보이게 만든다. 그가 무적일 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장혜수.박린([email protected])

2026.02.0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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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IOC 집행위원 당선…한국, 스포츠외교 지평 넓혔다

김재열(5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IOC 집행위원으로 당선됐다. IOC 집행위원은 IOC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사실상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김 위원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유효표 100표 중 찬성표 84표(반대 10표, 기권 6표)를 얻었다. 임기는 4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한국인 IOC 집행위원은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김 위원이 두 번째다. 김 위원은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이 지난해 회장 선거에서 낙선해 물러난 뒤 한국인으로는 유일한 IOC 위원으로 활동했다. IOC 위원장과 부위원장 4명, 위원 10명으로 구성된 IOC 집행위원회는 사실상의 IOC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올림픽 개최지 선정 절차를 관리하고 주요 정책과 현안을 결정한다. 표면상 전체 IOC 위원이 참여하는 총회가 IOC 최고기구지만, 그에 앞서 집행위가 총회 상정안건 등을 심의한다. 집행위가 신규 IOC 위원 후보를 추리고 올림픽 개최지를 권고하면 총회가 투표로 이를 추인하는 셈이다. 집행위는 또 IOC 내부 조직과 규정 등을 심의하고 승인하며 재정도 관리한다. 이런 집행위 위상을 고려할 때 그 핵심 구성원인 집행위원은 IOC와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는 셈이다. 근대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은 1894년부터 IOC를 설립해 사실상 홀로 이끌다가 1921년 업무 전반을 관리하는 집행위원회를 위원 5명으로 처음 구성했다.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1988년 한국인 최초로 IOC 집행위원에 뽑혔다. 고 김 전 부위원장은 1992년부터 IOC 부위원장도 맡았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위원은 빙상을 통해 스포츠계와 인연을 맺었다. 제일모직 사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뽑혔다.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그리고 2022년에 비유럽인 최초로 ISU 회장에 선출됐다. 또 1년여 만인 2023년 10월 IOC 위원을 맡았고, 다시 이후 2년여 만에 IOC 집행위원 자리까지 올랐다. 김 위원은 장인(고 이건희 회장)에 이어 IOC 위원을 맡아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 맡은 IOC 집행위원은 고 이건희 회장도 맡지 못했던 자리다. 김 위원의 집행위 진입으로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존재감은 커지게 됐다. 김 위원은 특히 올해로 예정된 차기 ISU 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 위원이 국제 경기단체 수장 자격으로 IOC 위원이 된 만큼 ISU 회장직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 김 위원은 ISU에 파격적인 마케팅을 도입하고 쇼트트랙 심판 판정 시스템 개선 등 조직 혁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공정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김 위원의 IOC 집행위원 당선 소식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국제 스포츠 외교의 지평을 넓혀간다”며 “이번 쾌거는 개인의 영예를 넘어 대한민국이 국제 스포츠 거버넌스의 중심에서 한층 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고 축하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0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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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순위 10위 목표' 밀라노 동계올림픽 7일 성대한 개막

[OSEN=서정환 기자] 대한민국은 종합 10위를 노린다.  지구촌 겨울 스포츠의 대축제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오는 7일(한국시간 기준)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23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90개국에서 모인 선수단 약 2900명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은 7일 오전 4시 30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공동 홈구장으로 잘 알려진 산시로 스타디움은 이번 동계 올림픽을 끝으로 철거될 예정이다. 오는 9월 개장 100주년을 앞둔 산시로에서 열리는 국제 종합 스포츠 행사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이 된다. 개회식 총연출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무대 예술가 마르코 발리치가 맡았다. ‘감정의 디자이너’로 불리는 발리치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폐회식,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폐회식,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회식 등 다수의 올림픽 무대를 연출한 베테랑이다.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 개회식도 그의 손을 거쳤다. 발리치가 설정한 이번 대회 개회식의 주제는 ‘조화(Armonia)’로, 인간과 자연, 전통과 미래의 공존을 상징한다. 이번 개회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두 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연결하는 연출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포함해 세 차례 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통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이번 대회에서도 통가 선수단 기수로 개회식에 나선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수로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국가대표 박지우가 선정됐다. 한국은 선수 71명을 포함해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목표는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10위 이내다. 한국이 동계 올림픽 종합 순위 톱10에 오른 마지막 사례는 개최국이었던 2018 평창 대회로, 당시 7위(금 5·은 8·동 4)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열린 대회 기준으로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5위(금 6·은 6·동 2)가 가장 최근이다.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는 컬링 믹스더블이 책임진다.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5일 오전 3시 5분, 밀라노에서 약 400㎞ 떨어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 조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컬링 믹스더블에는 총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전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자력으로 동계 올림픽 믹스더블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장혜지-이기정 조가 출전했지만, 당시에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바 있다. 평창 올림픽 당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선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컬링 선수 최초로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소속팀 강릉시청이 여자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이후 정영석과 새롭게 팀을 꾸려 믹스더블에 도전했고, 올림픽 최종 예선인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며 극적으로 코르티나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첫 상대인 스웨덴은 친남매로 구성된 팀으로, 2024년 세계 믹스더블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같은 날 오후 6시 5분, 개최국 이탈리아의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 조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올림픽 레이스에 돌입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4.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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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3개·14위 전망"...밀라노 올림픽, 한국은 '빙상 유지·설상 도전' 전망

[OSEN=정승우 기자] 한국 선수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로 메달 순위 14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빙상 의존 구도 속에서도 설상에서의 첫 금메달 가능성이 함께 제시됐다. 캐나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 'Shoreview Sports Analytics(SSA)'는 국가별 메달 획득 전망에서 한국이 금 3·은 2·동 2를 따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2 베이징 대회(14위)와 같은 순위다. 2018 평창(7위)과 2010 밴쿠버(5위)에 비해 규모는 줄었지만, 메달 분포의 변화가 눈에 띈다. SSA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과 쇼트트랙 여자 1,500m 김길리, 여자 3,000m 계주를 금메달 유력 종목으로 꼽았다. 예측대로라면 최가온은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이 경우 하프파이프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을 넘어서는 시나리오다. 은메달은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1,500m 최민정, 동메달은 여자 1,000m 최민정과 2,000m 혼성 계주가 예상됐다. 봅슬레이 남자 4인승과 여자 컬링은 4위로 분류돼 컨디션에 따라 메달권 진입 가능성도 열어뒀다. 종합 순위 상위권은 노르웨이(금 14), 미국(금 13), 독일(금 12)로 형성될 전망이다. 개최국 이탈리아는 금 7개로 7위, 아시아에서는 일본(금 5)과 중국(금 4)이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예고했다. 대회는 7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전망은 숫자에 불과하지만, 설상 첫 금메달이라는 변곡점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4.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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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말리닌은 인간 한계를 넘어 '5회전의 신'이 될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 일리야 말리닌(21·미국)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어진 플래시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퀸튜플(5회전) 점프를 뛸지’ 묻는 취재진에 “뛸 수도 있고 안 뛸 수도 있다. 고민 중이지만 준비돼 있다. 타이밍만 맞는다면 시도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피겨의 5회전 점프는 인간 한계의 경계선상에 놓인 기술이다. 말리닌의 별명은 ‘쿼드 갓(4회전의 신)’이다. 피겨의 7가지 점프 중 연결 점프로 쓰는 오일러를 뺀 6가지(살코·토·토루프·플립·러츠·악셀)를 실전에서 모두 구사한다. 그중 반 바퀴를 더 도는, 즉 4.5회전의 쿼드러플 악셀 점프는 인류 가운데 유일하게 뛴 선수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5회전 점프는 차원이 전혀 다른 얘기다. 피겨 선수의 점프는 두 가지 스타일로 나뉜다. 높이 오래 뛰는 경우와 빨리 회전하는 경우다. 현역 시절 ‘피겨 퀸’ 김연아(은퇴)가 전자다. 흔치 않다. 같은 점프라도 김연아는 체공 시간과 비거리가 길다. 점프 직전 활주 스피드를 줄이지 않는 덕분이다. 다른 대부분의 선수는 점프 직전 활주 스피드를 줄인다. 대신 준비 단계부터 몸을 틀어 회전 속도를 높인다. 김연아가 같은 점프를 뛰고도 높은 예술성으로 가산점을 받았던 비결이다. 다만 체공 시간과 비거리가 길면 착지 때 충격이 크다. 고질적 발목 부상의 배경이다. 공중에서 5회전, 즉 1800도를 돌려면 훨씬 높이, 오래 뛰어 올라야 하고 동시에 더 빨리 돌아야 한다. 말리닌은 4회전 악셀(4.5회전) 점프 때 65~70㎝ 높이에서 0.7~0.75초 간 머문다. 동시에 400~450rpm(분당 회전수)으로 돈다. 반 바퀴 더 도는 5회전 점프(살코 기준)에 성공하려면 70㎝ 이상 뛰어 0.05초 이상 더 머물러야 한다. 게다가 480~520rpm으로 돌아야 한다. 헬기의 로터 회전 속도와 맞먹는다. 6가지 점프 중에서는 엣지를 활용해 회전력을 얻기 좋은 살코 점프나 토로 찍어 뛰기 때문에 체공 시간이 긴 토루프 점프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말리닌은 몸을 가능한 한 중심축에 붙여 일자로 만들기 때문에 같은 힘(운동량)으로도 빨리 회전할 수 있다. 다만 생체 역학적으로는 한계치에 가깝다. 전문가들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말한다. 실제로는 쉽지 않을 거란 뜻이다. 말리닌의 5회전 점프 시도가 ‘인간 한계에 대한 도전’으로 불리는 이유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2.04.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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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실수·실수·실수! 김연아도 분노한 '미성년자 충격 도핑' 러시아 신동, 4년 만에 복귀...엉덩방아에도 "정말 행복해요" 활짝

[OSEN=고성환 기자] 충격적인 도핑 스캔들로 빙판 위에서 쫓겨났던 러시아 피겨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20)가 4년 만에 돌아왔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의 발리예바가 4년 도핑 징계를 마치고 복귀했다. 하지만 그는 순탄치 않은 출발을 보였다. 전 올림픽 유망주였던 발리예바는 러시아 점핑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6위에 그치며, 도핑 출전 정지가 끝난 뒤 치른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발리예바는 최근 열린 자국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기대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는 첫 번째 토루프 4회전 점프 착지에서 흔들렸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넘어졌다. 마지막에는 더블 플립–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을 어수선하게 마쳤다. 그 결과 발리예바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통적인 피겨 대회와 달리, 이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배경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90초 동안 점프만 수행했고, 상위 3명만 결승에 진출했다. 2006년생 발리예바는 한때 러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피겨 천재였다. 그는 만 15세였던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피겨 여자 싱글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대회를 불과 6주 앞두고 충격적인 도핑 스캔들이 터졌다. 당시 발리예바는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되며 논란을 샀다. 트리메타지딘은 심장 질환 치료제지만, 경기력 향상 약물로 분류되기에 운동 선수들의 섭취는 엄격히 제한돼 있다. 그럼에도 발리예바는 올림픽 무대를 누볐고, 러시아의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그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4회전 점프에 성공한 여자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본 김연아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작심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당시 그는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히 여겨져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김연아의 게시글엔 러시아 팬들이 찾아와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심지어 발리예바는 트리메타지딘만 복용한 게 아니었다. 그는 두 가지 약물이 추가로 적발됐으며 수치 역시 일반적인 경우의 200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러시아 측에서 미성년자 선수까지 조직적인 약물 스캔들에 가담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러시아 반도핑기구(RUSADA)는 놀랍지도 않게 조사 결과 발리예바에게 '과실이나 부주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이 판결을 뒤집었다. CAS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항소를 받아들여 발리예바의 유죄를 확정했고, 금메달을 박탈했다. 이로 인해 피겨 단체전 우승은 미국으로 돌아갔다. 발리예바는 2021년 12월 25일로 소급 적용되는 4년 출전 정지 처분까지 받았다. 발리예바는 중재 재판에서 자신의 양성 반응이, 할아버지가 심장약을 빻는 데 사용한 도마에서 만든 딸기 디저트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는 할아버지가 약을 녹여 마신 컵을 함께 사용했거나, 음식이나 음료가 누군가에 의해 오염됐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CAS는 이러한 설명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로 뒷받침되지 않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징계가 발표되자 WADA 역시 "미성년자에 대한 도핑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관련된 성인 코치와 지원 인력에게 스포츠 제재뿐 아니라 형사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4년이 흐른 뒤 발리예바는 은반 위로 돌아왔다. 그는 토요일 첫 무대에서 고난이도 토루프 4회전 점프를 깔끔히 성공하며 주목받았지만, 다음날 무대에선 엉덩방아를 찧는 등 실수 투성이였다.  그럼에도 발리예바는 활짝 웃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경기 후 팬들은 그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흔들고 수십 개의 인형을 빙판 위로 던지며 응원을 보냈다. 발리예바는 "마침내 다시 이곳에 섰다. 정말 행복하다. 나를 믿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한다. 나는 이 스포츠를 사랑한다"라며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일각에서는 발리예바의 복귀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여자 싱글 역사상 최고 점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부활할 수도 있다는 기대다. 하지만 발리예바는 개막을 앞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는 출전 자격이 없다. 그는 예선조차 치르지 못했고, 현재 실력도 올림픽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사바'는 "발리예바에게 올림픽으로 가는 길은 아직 멀다. 19세인 그가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는 가장 이른 시점은 2030년으로, 쉽게 기다려주지 않는 이 종목에서 매우 먼 목표"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발리예바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4.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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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올스타 선수 실착 유니폼 경매 행사 개최…판매금 유소년 배구 발전 기금으로

[OSEN=조은혜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올스타전 실착 사인 유니폼 경매를 진행한다. 지난달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올스타 선수들의 실착 및 친필 사인 유니폼 총 38벌(올스타 미출전 선수 허수봉, 알리 제외)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는 4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6일간 진행된다. 올스타 선수 실착 사인 유니폼 1벌과 인증서 1부로 구성된 이번 경매의 시작가는 10만원으로 호가 20만원 이하면 5000원 단위, 호가 20만원 이상이면 1만원 단위로 1인당 입찰 횟수 제한 없이 진행된다. KOVO 통합 홈페이지 가입 후 본인인증을 완료한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경매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결제를 완료해야 하는데, 미결제 또는 결제 포기 의사를 밝힐 시 차순위 입찰자에게 결제 기회가 부여된다. 판매금은 전액 유소년 배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OVO 홈페이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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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팅 메달 못 딴다' 암울한 전망 속 고개 드는 '설상' 종목...이상호부터 '여고생 보더' 최가온까지

[OSEN=정승우 기자] 늘 빙상에 가려졌던 한국 설상이 밀라노에서 처음으로 중심에 설 수 있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불모지로 불리던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가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멀티 메달, 더 나아가 첫 금메달까지 현실적인 목표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한국 설상 종목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8 평창 대회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배추보이' 이상호가 따낸 은메달 하나였다. 그 한 장의 메달 이후 8년, 판이 달라졌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스노보드 5개 세부 종목에 11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가장 먼저 메달 사냥에 나서는 주인공은 이상호와 김상겸이다. 특히 이상호는 개막 직전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이었다. 베테랑 롤란드 피슈날러와의 결승은 사진 판독까지 가는 접전이었고, 그 승리는 올림픽 멀티 메달 도전의 신호탄이 됐다. 설상의 시선은 13일 열리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로 옮겨간다. 중심에는 '여고생 보더' 최가온(세화여고)이 있다. 그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여자 하프파이프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단에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을 안길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는 이유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주목 선수 명단의 맨 앞에 최가온의 이름을 올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포브스는 최가온을 "리비뇨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표현했다. 실제로 최가온은 14세 2개월의 나이로 X게임 파이프 종목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는 출전한 모든 월드컵 대회를 제패했다. 반면 클로이 김은 어깨 부상 여파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상태다. 설상 메달 기대는 스노보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금메달이 가장 많이 걸린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남자 모굴의 정대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한국 설상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남자 스키 하프파이프의 이승훈과 문희성 역시 메달 후보로 분류된다. 이승훈은 프리스타일 월드컵과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이미 한국 설상의 한계를 한 차례 넘어섰다. 빙상이 아닌 설상에서, 그것도 한 종목이 아닌 여러 종목에서 동시에 메달을 기대하는 그림은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에서 낯설다. 밀라노는 그 낯섦이 현실로 바뀔 수 있는 무대다. 이상호의 꾸준함, 최가온의 폭발력, 그리고 프리스타일 스키로 이어지는 흐름까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설상은 더 이상 '도전'이 아니라 '결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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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체육회, 서울시 내 사회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무료 스키캠프 성황리에 종료

- 서울시 내 사회취약계층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의 스키캠프를 운영하여 겨울 스포츠 체험 기회 제공 [OSEN=홍지수 기자]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지난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하이원리조트(강원 정선)에서 서울시 내 사회취약계층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스키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겨울 스포츠 체험 기회가 제한적인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과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캠프 기간 참가 청소년들은 전문 강사진과 함께 총 4회의 체계적인 스키 강습을 받는 동시에,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곤돌라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 스키캠프는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참여 스포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 추진 방침에 발맞춰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취약계층 청소년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했다. 서울특별시체육회는 가족스케이팅교실, 가족파크골프교실, 수상스포츠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2026년 청소년 스키캠프는 12월 중 운영될 예정이다. 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 대상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0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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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홍철(국기원 경영지원국장)씨 부친상

▲ 김영성씨 별세, 박인순씨 배우자상, 김홍철-김미라씨 부친상, 안용규(전 한국체대 총장)씨 빙부상 = 4일, 강동성심병원장례식장 VIP2호실, 발인 6일 오전 8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470-1692 우충원

2026.02.03. 21:24

'15세 金→김연아 분노!' 도핑 징계 끝났지만 끝내 좌절… 발리예바, 밀라노행 무산

[OSEN=우충원 기자] 도핑 파문으로 국제 스포츠계를 뒤흔들었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최종 무산됐다. 자격 정지 징계는 종료됐지만 올림픽 출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며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AP통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발리예바가 도핑 징계 만료 이후 처음으로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점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예선에서 4회전 토루프 점프를 성공시키며 관중의 환호를 받았지만, 올림픽 출전 자격은 부여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15세의 나이로 단체전에서 러시아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그러나 대회 기간 중 2021년 12월 제출한 샘플에서 금지 약물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이 확인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그 결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단체전 금메달은 박탈됐고, 금메달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사건은 피겨계 전반에 큰 충격을 줬다. 당시 김연아는 개인 SNS를 통해 도핑 위반 선수의 출전은 허용돼선 안 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동등하게 존중돼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발리예바에게 4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고, 징계는 2025년 12월에야 만료됐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리지 않았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인한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통해 출전권을 확보해야 하는데, 징계 기간과 예선 일정이 겹치며 기회 자체가 없었다. 복귀 무대의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해당 대회는 프리 프로그램이 아닌 90초 동안 점프 기술만으로 점수를 매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리예바는 준결승에서 첫 4회전 토루프 착지에 흔들렸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넘어지며 실수를 범했다.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놓치고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럼에도 현장 열기는 식지 않았다. 로이터는 경기장에 발리예바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이 걸렸고, 팬들이 인형을 던지며 여전한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발리예바가 빠진 올림픽 무대에서는 또 다른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 경쟁에 나선다. 아델리아 페트로시안이 개인 중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며, 외신들은 그를 여자 싱글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다. 밀라노행 좌절로 발리예바의 다음 올림픽 도전은 불투명해졌다. 다시 올림픽을 노리려면 2030년 대회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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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다! '충격' 전신 골절→17일 만에 올림픽 출전 '공식선언'...日 최고 스노보더, 2연속 '金 사냥' 나선다

[OSEN=고성환 기자] '일본 스노보드의 간판 스타' 히라노 아유무(28)가 기적에 도전한다. 그가 전신 골절상을 이겨내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선언했다. 올림픽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히라노가 전일본스키연맹을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믿고, 이제는 나다운 활주를 할 뿐이라는 마음'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두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히라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건 강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지난 1월 17일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5차 대회 결승 1차 시기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중심을 잃고 심하게 넘어지며 얼굴 부근과 손목, 하반신을 설면에 강하게 부딪히고 말았다. 보드가 휘어지고, 얼굴에서 피가 날 정도의 사고였다. 이후 히라노는 일본으로 돌아가 정밀 검진을 받았고, 여러 부위의 골절과 타박상이 확인됐다. 올림픽을 약 3주 앞두고 들려온 최악의 소식. 결국 그는 부기와 통증이 가라앉는 대로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고,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한 채 온라인 기자회견까지 불참했다. 그럼에도 히라노는 초인적인 의지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그는 전일본스키연맹을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믿고, 이제는 나다운 활주를 할 뿐이라는 마음"이라고 출사표를 던지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히라노는 두 시즌에 걸친 대표 선발 경쟁에 대해 "항상 자신의 과제와 마주해온 시간이었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항상 도전자라는 마음으로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내 안에서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3번째 올림픽을 앞둔 마음가짐을 전했다. 히라노는 지난 2014년 만 15세의 나이로 소치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신동'이었다. 그는 4년 뒤 열린 2018 평창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고, 2022년 베이징에선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히라노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일본 최초의 4연속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다만 부상 여파로 100% 컨디션일 수는 없는 상황. 그는 "나다운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지금 가진 힘을 모두 쏟아내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히라노는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스노보드 선수 8인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히라노가 리비뇨에서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포브스는 "히라노는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방대한 기술 레퍼토리를 보유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위치 백사이드 기술까지 자신의 무기로 추가했다. 이 기술은 라이더가 비주력 발을 앞에 두고, 파이프를 등진 상태에서 회전을 시작해야 하는 가장 난도가 높은 스핀으로 꼽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히라노는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지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만약 자신의 런을 완벽하게 착지한다면, 그는 거의 항상 시상대 맨 위에 오르게 된다. 반대로 착지가 깔끔하지 않을 경우에는 메달 경쟁에서 스스로 탈락하는 경우도 잦다"라며 "여기에 베이징 대회에서 파이프 밖으로 약 5m를 뛰어오르며 가장 높은 점프를 기록했던 압도적인 체공력까지 더해지며 히라노의 과감한 승부 성향은 그를 현존하는 스노보더 중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생 '여고생 보더' 최가온도 함께 소개됐다. 하프파이프 여자부 세계 랭킹 1위인 그는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안길 후보로 기대받고 있다. 포브스는 "최가온은 역사적인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클로이 김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이라며 그가 최연소 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신기록을 쓸 수 있다고 조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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