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대한당구연맹(KBF)이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한 카타르당구연맹(QBSF)과의 합동훈련 및 교류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당구연맹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으며, 대한체육회의 '스포츠 교류협정 이행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2030 도하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한 사전 현지 적응과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양국 합동 훈련은 QBSF 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카타르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만수르(사우디), 코스탄틴(러시아), 마이클(잉글랜드) 등 전 프로 선수 출신 6명이 스누커와 포켓볼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을 지도했다. 한국 지도자들 역시 카타르의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훈련 프로그램·선진화된 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시간을 가졌다. 교류전은 12월 5~6일 양일간 진행됐다. 5일에는 스누커·포켓볼 개인전, 6일에는 양국 선수 1명이 팀을 이루는 포켓볼 복식전과 스누커 단체전이 열렸다. 특히 카타르 선수단에서는 2023 세계스누커선수권 챔피언 알리 알-오바이딜리가 나서 교류전의 상징성과 수준을 높였다. 현지시간 12월 6일 오후 4시, QBSF 회의실에서는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회장과 무바라크 알-카야린 회장(세계스누커빌리어드연맹·IBSF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아시안게임 대비 교류 협력 확대 MOU가 체결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 당구 종목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 장기적 교류 체계 구축 ▲ 유·청소년 선수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과 교류전은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양국 선수단이 실질적 성과를 공유하며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스포츠 교류뿐 아니라 스포츠 외교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카타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 당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국제 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당구연맹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캐롬(3쿠션), 스누커, 포켓볼 등 전 종목의 국제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8. 1:55
-국내외 참가자 600여 명 운집… 세계적 석학 패트릭 융 교수 참석 화제-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RKATA)는 7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제58차 정기심포지엄 및 2025 APFAT-RKATA-HKATA International AT Conference를 개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선수트레이너연맹(APFAT),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RKATA), 홍콩선수트레이너협회(HKATA)가 공동 주최하여 국내외 참가자 총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 스포츠의학 분야의 권위자 패트릭 융(Patrick Yung) 교수가 직접 방한하여 강연을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패트릭 융 교수는 홍콩중문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 및 정형외과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아시아 스포츠의학연맹(AFSM) 회장, 국제스포츠의학연맹(FIMS) 부회장 등을 역임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그의 참석은 한국과 홍콩, 그리고 아시아 각국 간 스포츠 재활 및 트레이너 전문성 강화의 교류를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뇌진탕 관리 ▲출산 후 여성운동선수 지원 ▲AI 기반 운동 선별시스템 ▲국제 AT 정책 현황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총 11명의 해외 연사와 40여 명의 해외 참가자가 함께하여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또한 국내에서는 병원, 재활센터, 대학, 프로스포츠 현장에서 활동하는 트레이너와 교수,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김용일 회장은 “해외에서 참석해주신 연사들과 참가자 덕분에 이번 심포지엄이 한층 더 빛났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선수 트레이닝분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선양
2025.12.08. 0:56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에게 임신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한 일당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은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양 모씨에게 징역 4년을, 공갈미수로 재판에 넘겨진 용 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양 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3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았다. 그는 누구의 아이인지 확인하지 않은 채 임신을 손흥민의 아이로 단정했고 이를 이용해 협박했다. 재판부는 “양 씨가 일관되지 않은 진술을 이어갔고 거짓말을 했다”며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극단적 행동을 암시하며 폭로를 시사한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용 씨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양 씨와 함께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흥민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금전 요구가 단순 협박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재판부는 죄질이 무겁다고 봤다. 실제로 7000만 원을 추가로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법원은 두 사람의 범행이 유명인이라는 피해자의 취약성을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유명인으로 심리적 압박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며 “피고인들은 이를 이용해 거액을 요구했고 결과적으로 피해자에게 큰 정신적 고통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6월 두 사람을 구속기소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경위를 진술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8. 0:50
[OSEN=손찬익 기자]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구단주 최윤, 이하 OK 읏맨 배구단)은 12월 한 달 동안 부산 지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부산 시민 감사제’ 티켓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부산 16개 구·군을 네 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경기일마다 해당 행정구 거주자에게 좌석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이벤트이다. 할인이 적용되는 좌석은 2층 ‘진짜가존’, ‘진짜다존’과 3층 ‘기웃존’, ‘니웃존’ 이며 온라인 예매는 한국배구연맹(KOVO) 공식 예매처에서 경기일 기준 5일 전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현장 구매 시에는 주민등록증 등 주소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온라인 예매자도 현장에서 행정구역 증빙 후 티켓 수령이 가능하다. 9일 열리는 KB손해보험전에는 사하구·사상구·북구 주민들 대상으로 처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12일 경기에는 서구·중구·동구·영도구가 할인 대상이다. 17일 경기에는 진구·남구·연제구·동래구, 30일 경기에는 수영구·해운대구·금정구·기장군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OK 읏맨 배구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연고 이전 첫 시즌부터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계신 부산 팬들에게 보답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부산 지역뿐만 아니라 경남권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주고 계신다. 경남권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점차 확대해 더 많은 팬이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8. 0:49
[OSEN=고성환 기자] 알렉산드라 판토자(35)가 26초 만에 나온 허망한 패배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그가 끔찍한 부상을 딛고 빠르게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판토자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조슈아 반과 UFC 323 코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시작 26초 만에 어깨 부상으로 TKO 패배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판토자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반을 압박했다. 하지만 그는 반의 킥을 잡아낸 뒤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팔로 땅을 잘못 짚었고, 팔꿈치에 큰 충격을 받았다. 판토자는 고통을 호소하며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심판은 그대로 반의 TKO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써 미얀마 출신 반은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으며 UFC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남성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아울러 존 존스 이후 두 번째로 어린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역대급 플라이급 챔피언으로 불렸지만, 끔찍한 부상으로 쓰러진 판토자. 그럼에도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판토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난 더 힘든 일도 겪어봤다. 더 강해져서 돌아올 거다. 꼭 그러겠다. 모두가 보내준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라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 영상 메시지도 공개했다. 판토자는 "사고가 일어났다. 오늘 UFC에 갔을 때 내 인생에서 최고의 몸 상태라고 생각했다. 옥타곤 반대편에 있는 반을 보고 1라운드에서 끝낼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내 인생 최고의 캠프와 체중 감량, 모든 게 최고였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반이 그냥 와서 이 벨트를 따냈다. 아내와 이 일에 대해 얘기했다. 오늘은 나뿐만 아니라 반에 관한 이야기다. 그가 벨트를 차지하는 게 그의 운명이었다. 그는 내 부상으로 이 벨트를 획득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판토자는 "난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싶다. 난 평생을 매우 열심히 살았고, 다시 그럴 것"이라며 "그 누구에게도 욕을 하려는 게 아니다. 열심히 훈련에서 다시 집으로 벨트를 가져오고 싶을 뿐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내일 집으로 돌아가 다시 꿈을 좇기 시작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판토자가 다친 부위는 결과적으로 팔꿈치가 맞았다. 그는 팔꿈치가 부러진 것처럼 보였지만, 초기 진단 결과는 어깨 탈구였다. 경기 후 UFC 측은 판토자가 왼쪽 어깨가 탈구된 뒤 자연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도 자신 역시 판토자가 팔꿈치를 다쳤다고 생각했지만, 의료진이 어깨 부상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판토자가 곧 복귀하진 않을 것 같다. 그가 돌아오기 전에 타이틀 방어가 있을 것 같다. 그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UFC 측의 진단이 틀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MMA 유명 기자 아리엘 헬와니는 "8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판토자 선수는 (우리 모두가 처음 예상했듯이) 팔꿈치를 다쳤을 뿐 어깨는 다치지 않았다고 소속사 측에서 밝혔다. 경기 후 왜 어깨 부상이라고 계속 말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소속사 측은 어깨 부상은 없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탈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물론 부상 부위와 별개로 판토자의 단기간 내 복귀가 힘들 것이란 사실엔 변함이 없다. UFC 측은 그가 회복에 집중하는 동안 반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길 바라고 있다. 이미 반의 1차 방어전 상대도 정해진 분위기다. 일본의 타이라 타츠로가 브랜든 모레노에게 첫 TKO 패배를 안기며 탑 컨텐더가 됐고, 화이트 회장도 "좋은 아이디어"라며 일본 개최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MA 크레이지, 판토자, 해피 펀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7. 22:15
[OSEN=손찬익 기자]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과 김천시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2025 김천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는 KOVO가 지원하는 전국 유소년 배구교실 초등학교 42개팀이 참여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초등부 중학년(3~4학년 혼성팀)에서는 남양주 별가람초, 고학년(5~6학년)에서는 남자부 광주 어등초와 여자부 김천 금릉초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 MVP는 중학년에서 김시현(남양주 별가람초), 고학년 남자부 김수로(광주 어등초), 여자부 안민하(김천 금릉초)가 차지하면서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수확했다. 한편,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는 유소년 배구 클럽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시작해 매년 동하계에 걸쳐 전국 유소년 선수들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KOVO 관계자는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한국 배구의 많은 유망주를 발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소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7. 21:47
[OSEN=노진주 기자] '빙속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정재원은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25초568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네덜란드의 요릿 베르흐스마가 7분24초963 기록으로 차지했다. 경기 초반 페이스를 조절하던 정재원은 마지막 한 바퀴에서 4위로 올라섰다. 직선 구간에서 속도를 끌어올려 베르흐스마 뒤를 이어 2위로 들어왔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박지우(강원도청)가 자신의 첫 월드컵 메달을 손에 넣었다. 8분8초285로 3위에 올랐다. 우승은 8분7초660을 기록한 네덜란드의 마레이커 흐루네바우트가 차지했다. 2위는 8분7초924를 기록한 미국의 미아 망가넬로였다. 박지우는 경기 초반 후미권에서 체력을 조절했다. 한 바퀴를 남기고 5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직선에서 전력을 다해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같이 출전한 임리원은 8분9초836으로 16위에 자리했다. 단거리 종목 여자 500m에선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7초830으로 7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첫 톱10. 이나현은 레이스 도중 에린 잭슨이 기권하면서 혼자 질주했다. 결과는 38초024로 15위.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가 34초438로 7위에 머물렀고, 구경민은 34초836으로 18위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7. 21:30
[OSEN=노진주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은근히 맥시코 언론이 얕잡아 보고 있는 분위기다. 멕시코 매체 ‘소이 푸트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는 월드컵에서 한국과 2번 만나 모두 이겼다. 이번에도 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시코는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편성 결과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3월말 가려지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A조에 함께 묶였다. 내년 6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멕시코는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누구를 만나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 전력을 유럽 수준으로 평가하며 완벽하게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단단한 팀이다.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팀이고, 특히 조직력이 뛰어나다"라며 “그들은 사실상 유럽 팀이다. 골키퍼를 제외하면 대부분 유럽에서 뛴다. 체력도 좋다. 강력한 상대”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국은 좋은 팀이지만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 우리는 홈에서 경기한다. 국민들과 함께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멕시코는 한국에 월드컵 전적 우위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3-1로 이겼고,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2-1로 승리했다. 최근에도 맞붙었다. 지난 9월 미국 내슈빌 제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홍명보 감독은 과거와 달리 이번엔 다른 양상으로 좋은 결과를 쓰고 싶다고 말한 가운데, 그의 조추첨 소감을 옮겨 보도한 '소이 푸트볼'은 "멕시코는 최근 두 차례 월드컵 맞대결에서 한국을 모두 제압한 경험을 갖는다. 멕시코는 이번에도 그 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은근히 홍명보 호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2026년 대회를 앞두고 양국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맞대결은 대회에서 가장 흥미로운 경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7. 20:00
[OSEN=손찬익 기자]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2025~2026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4월 아시아쿼터 선수로 태국 출신의 위파위 시통(26)을 지명했지만, 현재까지 회복이 지연되며 코트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팀 분위기의 반전을 위해 아웃사이드히터 인쿠시(20,몽골)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인쿠시는 올시즌 KOVO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당시에는 지명을 받지 못하고 이후 몽골 프리미어 리그 다르한 모글스에서 활약 중이었다. 180cm의 신장으로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순간 폭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고희진 감독은 “위파위 선수가 더딘 재활로 인해 팀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교체되는 부분이 안타깝지만 현재 팀 상황상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라며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팀에 잘 녹아들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인쿠시는 비자 및 국제이적동의서(ITC)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3라운드 중 경기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7. 19:35
[OSEN=고성환 기자] 알렉산드라 판토자(35)는 역시 어깨가 아닌 팔꿈치를 다친 게 맞았다. 판토자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조슈아 반과 UFC 323 코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시작 26초 만에 어깨 부상으로 TKO 패배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판토자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반을 압박했다. 하지만 그는 반의 킥을 잡아낸 뒤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팔로 땅을 잘못 짚었고, 팔꿈치에 큰 충격을 받았다. 판토자는 고통을 호소하며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심판은 그대로 반의 TKO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써 미얀마 출신 반은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으며 UFC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남성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아울러 존 존스 이후 두 번째로 어린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역대급 플라이급 챔피언으로 불렸지만, 불운한 부상으로 챔피언 벨트를 넘겨주게 된 판토자. 그는 팔꿈치가 부러진 것처럼 보였지만, 초기 진단 결과는 어깨 탈구였다. 경기 후 UFC 측은 판토자가 왼쪽 어깨가 탈구된 뒤 자연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도 자신 역시 판토자가 팔꿈치를 다쳤다고 생각했지만, 의료진이 어깨 부상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판토자가 곧 복귀하진 않을 것 같다. 그가 돌아오기 전에 타이틀 방어가 있을 것 같다. 그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판토자는 팔꿈치를 다친 게 맞았다. MMA 유명 기자 아리엘 헬와니는 판토자의 팀과 통화한 결과 팔꿈치 부상이 맞으며 그의 어깨에는 손상이 없었다고 정정했다. 헬와니는 8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판토자 선수는 (우리 모두가 처음 예상했듯이) 팔꿈치를 다쳤을 뿐 어깨는 다치지 않았다고 소속사 측에서 밝혔다. 경기 후 왜 어깨 부상이라고 계속 말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소속사 측은 어깨 부상은 없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탈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적었다. 물론 판토자의 단기간 내 복귀가 힘들 것이란 사실엔 변함이 없다. UFC 측은 그가 회복에 집중하는 동안 반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길 바라고 있다. 이미 반의 1차 방어전 상대도 정해진 분위기다. 일본의 타이라 타츠로가 브랜든 모레노에게 첫 TKO 패배를 안기며 탑 컨텐더가 됐다. 화이트 회장도 "좋은 아이디어"라며 일본 개최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MA 크레이지, 판토자, 해피 펀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7. 18:30
[OSEN=강필주 기자] 한국 대표팀과 맞붙게 될 멕시코 팬들이 자국에 배정된 경기 일정을 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집단적인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멕시코 '레코르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캐나다와 함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멕시코의 축구 팬들은 '빅매치'가 부족하다며 "시시한 경기"만 가득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멕시코는 지난 6일 열린 조 추첨식에서 A조에 배정됐다. 한국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D그룹 승자와 맞붙게 됐다. 하지만 멕시코 축구 팬들은 멕시코에서 열릴 월드컵 경기 일정과 개최 도시를 공식 발표하자, 각종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극도의 불만과 좌절감을 표출하고 있다고. 멕시코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세 도시에서 월드컵 경기를 치른다. 특히 수도 멕시코시티는 개막전을 개최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과 2차전은 멕시코 사포판에 있는 CD 과달라하라 구단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갖는다. 하지만 멕시코 팬들은 자국에 배정된 조별리그 경기들이 '전 세계적인 흥행 카드'가 아니다는 사실에 좌절하는 분위기다. 이 매체는 "FIFA의 역대급 사기극"이라며 "가장 시시한 경기만 배정됐다", "멕시코에 부스러기만 던져줬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실었다. 기사에 따르면 멕시코 팬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뛰는 포르투갈 경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K조에 배정돼 세 경기 모두 미국에서 치르게 됐다. 그밖에 강력한 우승 후보들도 죄다 미국이나 캐나다에 배정되면서 불만이 커졌다. 초기 계획 단계에서는 과달라하라에서 포르투갈 경기를, 몬테레이에서는 네덜란드와 같은 강팀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는 것. 하지만 FIFA의 최종 결정은 이러한 기대를 완전히 빗나가게 했다. 멕시코 팬들은 월드컵 개최국으로서의 투자와 열정에 비해 FIFA로부터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고 있다. 향후 토너먼트 단계에서는 흥미로운 대진이 멕시코에서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7. 18:18
[OSEN=강필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56)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게 될 멕시코를 향해 던진 발언이 멕시코 현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A조에 편성됐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D그룹 승자와 겨루게 된다. 특히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함께 이번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 안방에서 치르게 돼 부담이 적지 않다. 한국과 멕시코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다. 앞서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도 2차전에서 맞붙어 멕시코가 한국에 승리했던 전적이 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때도 멕시코가 이겼다. 멕시코는 이번에도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역대 전적 역시 멕시코가 한국에 8승 3무 4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9월 10일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는 한국과 멕시코가 2-2로 비겼다. 7일 '폭스스포츠 멕시코'에 따르면 멕시코는 홍명보 감독이 조 추첨식이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멕시코는 홍 감독의 발언을 일종의 ‘은근한 도발’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홍 감독은 "멕시코는 이전에도 좋은 팀이었고, 지금도 좋은 팀"이라며 "(하지만) 차이는 우리가 더 경험이 많다는 것이며, 목표는 그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이 말한 '경험'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설명돼 있지 않다. 멕시코는 당시 마지막 경기에서 스웨덴에 0-3으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손흥민과 조현우를 내세운 한국이 독일에 2-0 승리를 거두면서 멕시코가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하비에르 아기레(67) 감독과 멕시코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홍 감독은 "멕시코는 훌륭한 감독과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7. 17:06
[OSEN=서정환 기자] 일본이 죽음의 조에 들어갔다. 2026년 FIFA 북중미월드컵 조추첨dl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12개 조에서 조 1·2위와 3위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오른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15위), 남아공(61위),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가 PO를 놓고 경쟁 중이다. 한국과 같은 포트2에 배정된 라이벌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B조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유럽 플레이오프 B조는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가 다투고 있다. 누가 올라와도 결코 만만하지 않다. 일본언론에서는 ‘죽음의 조’에 배정됐다며 한탄을 하고 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죽음의 조에 속했다. 네덜란드는 1무2패로 일본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다. 튀니지 역시 예선을 무패로 통과한 강팀”이라 소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조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본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스페인과 독일을 꺾었다”며 자위했다. 일본이 실질적으로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가도 문제다. C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만난다. 일본이 최근 평가전에서 브라질을 3-2로 눌렀다. 하지만 월드컵 32강에서 만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일본의 조기탈락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일본언론은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 승자가 만나는 한국을 매우 부러워하고 있다. 적어도 조추첨에서 일본은 한국처럼 운이 없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15:51
[OSEN=서정환 기자] “멕시코에는 이강인, 김민재급 선수가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총 42개국이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6개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국은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와 같은 조에 속했다. 플레이오프 D조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다툰다. 덴마크가 올라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한국은 역대 멕시코와 15번의 승부에서 4승3무8패로 뒤진다. 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차전에서 하석주가 사상 첫 선제골을 넣고 퇴장당해 멕시코에게 1-3 완패를 당했다. 에르난데스가 멀티골을 넣었다. 블랑코는 가랑이 드리블로 한국에 굴욕을 안겼다. 멕시코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치른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연속골을 넣었지만 막판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 멕시코가 홈경기 이점이 있는 한 한국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폭스스포츠 멕시코’에서 한국을 분석했다. 이 방송은 “한국은 매우 빠르고 역동적인 팀이다. 공격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선수층도 탄탄하다. 한국은 강하고 전력이 비슷한 팀이라 멕시코가 가장 어려워하는 상대”라고 경계했다. 이 방송은 “한국에는 유럽챔피언 PSG에서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이강인)도 있고 뮌헨에서 뛰는 센터백(김민재)도 있다. 그게 핵심이다. 멕시코에는 그 정도 선수가 없다”며 이강인과 김민재를 경계했다. 손흥민은 더 이상 위협적인 선수로 거론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과 김민재는 충분히 멕시코에게 위협이다. 방송은 “멕시코 선수들은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멕시코는 빠른 팀이 아니지만 한국은 확실히 빠르다”며 한국의 역습을 경계했다. 한국의 조추첨에 대해 ‘역대급 꿀조’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포트1에서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초강국들을 모두 피했다. 다만 개최국 멕시코는 까다로운 상대다.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올 팀도 강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13:59
[OSEN=장충, 홍지수 기자] “가짜 챔피언, ㄱㅅㄲ 나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5 대회 2부 제1경기 플라이급(-57kg) 경기가 끝나고 험악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날 조준건(THE GYM LAB)과 정재복(킹덤MMA) 싸움이 끝나고, 두 선수의 대결을 지켜보던 ‘플라이급 챔피언’ 이정현이 케이지 위로 뛰어 올랐다. 정재복 상대로 승리를 거둔 조준건이 이정현에게 콜아웃을 했다. 그런데 중계 해설진이 대신 사과할 정도로 험악한 상황이 이어졌다. 조준건은 정재복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조준건의 로우킥에 정재복이 부상을 입었고, 1라운드 종료 후 정재복이 기권했다. 정재복도 잘 싸웠지만, 눈물을 흘리면서 기권하게 됐다. 정재복의 기권으로 승리선수가 된 조준건은 케이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이정현을 불렀다. 그런데 거친 욕설이 나왔다. 조준건은 “가짜 챔피언 이정현, ㄱㅅㄲ야 나와봐. 저기 있는 걸로 아는데, 나와봐”라고 외쳤다. 이 순간 중계 해설진은 “양해 바란다”고 대신 사과했다. 조준건의 도발에 이정현이 케이지로 뛰어 올라왔다. 챔피언 벨트를 내던지고, 다른 한 손에 들고 있던 물병을 조준건을 향해 뿌렸다. 그리고 두 선수가 엉겨 붙었다. 이정현이 몸 싸움을 걸었지만 심판들이 얼른 말려 싸움이 크게 번지는 건 막았다. 이정현은 “(편) 예준이한테 두들겨맞고, 오늘도 질 뻔했고”라며 “어떻게 날 이긴다는 건지 모르겠다. 물을 뿌린 이유는 정신차리라는 의미다. 너랑 안 싸운다”고 조준건의 도발에 답했다. 조준건은 ‘챔피언’ 이정현이 방어전을 피할까봐 ‘도발’했다고 설명을 했다. 플라이급에서는 조준건 뿐만 아니라 정재복, 그리고 편예준 등 여럿이 이정현을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조준건은 일본 HEAT, 싱가포르 ONE CHAMPIONSHIP 등 해외에서 경험을 많이 쌓아온 파이터다. 2006년생으로 어린 선수지만, 벌써 10전을 넘는 경기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조준건의 도발에 등장한 이정현은 지난 9월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4 메인 이벤트에서 도전자 편예준(18·로드FC 군산)을 2-0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이정현은 로드FC 역대 최다 기록인 12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플라이급 최초로 1차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7. 13:38
[OSEN=이대선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러셀이 하루에 두 번이나 수상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매 경기 배구 만화 속 주인공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3 23-25 27-25 25-18)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31일 우리카드전부터 10경기 연승을 질주하며 승률 91.7%를 기록, 그야말로 ‘무적함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경기에 앞서 대한항공 러셀의 2라운드 MVP 시상식이 열렸다. 2라운드에서 공격 1위(성공률 56.40%), 서브 1위(세트당 0.826개), 득점 3위(150점)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한 러셀은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러셀은 이날 삼성화재를 상대로 MVP의 자격을 증명했다. 서브 에이스 3개, 백어택 7개,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2점을 몰아치며 트리플크라운(서브·백어택·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올 시즌 개인 통산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 경기 흐름도 러셀이 주도했다. 그는 2세트까지 16점을 올리며 초반부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에서 잠시 주춤하며 2점에 그쳤지만, 4세트에서 다시 4점을 보태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또 한 번 러셀의 이름이 불렸다. 트리플크라운 시상식이 이어진 것. 하루에 두 차례나 시상식을 가진 러셀을 향한 뜨거운 박수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대한항공 선수들도 함께 시상식을 즐겼다. 기념촬영을 하는 러셀의 뒤에서 환호와 세리머니를 함께하며 코트를 더 뜨겁게 달궜다. 최근 상승세의 분위기를 보여주듯 유쾌한 장면을 연출했다.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5.12.07. 13:34
[OSEN=이인환 기자] 전 세계가 들썩이는 축구의 계절, 월드컵이 다가오지만 중국만은 또 웃지 못했다. 본선 확정 42개국이 운명을 배정받는 자리였지만 그 무대 어디에도 중국의 이름은 없었다. 48개국으로 확대된 사상 첫 월드컵에서도 중국은 끝내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개최국 미국·멕시코·캐나다가 포트1에 자동 배정됐고, 나머지 45개국이 12개 포트에서 흩어져 조 편성을 마쳤다. UEFA 플레이오프 4장과 대륙간 플레이오프 2장 역시 포트4에 포함됐다. FIFA 랭킹 22위로 사상 첫 포트2 배정이라는 쾌거를 이룬 홍명보호는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UEFA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A조에 들어갔다.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가 이 플레이오프에 속해 있으며, 전력상 덴마크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한국에 비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조 편성은 전반적으로 험난하다. 먼저 한국과 마찬가지로 포트2 일본은 네덜란드·튀니지·UEFA PO B 승자와 함께 F조에 배치됐다. PO B에는 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가 포함됐기에 쉽지 않다는 평가다. 여기에 마찬가지로 이란은 벨기에·이집트·뉴질랜드와 G조, 호주는 미국·파라과이·UEFA PO C와 함께 D조에 속했다. 카타르는 개최국 캐나다, 스위스, 그리고 이탈리아가 포함된 UEFA PO A 승자와 만난다. 첫 월드컵 본선의 우즈베키스탄은 포르투갈·콜롬비아·대륙간 PO 1(콩고민주공화국·뉴칼레도니아·자메이카)과 K조에 묶였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스페인·우루과이·카보베르데와 H조, 요르단은 아르헨티나·알제리·오스트리아와 J조에 속했다.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전반이 ‘험난한 월드컵’을 예약한 셈이다. 이번 월드컵은 48개국으로 확대하면서 이전과 다른 조 편성으로 진행됐다. FIFA가 조편성을 바꾼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중국 때문. 그러나 정작 중국은 월드컵에 오르지 못했다. 본선에 오르지 못한 중국도 추첨식 소식 자체에는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반응은 기대감과 냉소가 뒤섞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시간대도 그렇고 월드컵을 안 보겠다"라면서 "괜히 중국 올려주겠다고 48개국 체제로 바꿔서 월드컵이 재미없어졌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제도 비판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본선에 나가지 못한 체념의 감정이 깔려 있다. 실제로 중국은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3승 7패(승점 9), 5위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48개국 확대라는 ‘역대급 기회’가 있었음에도 결국 스스로 그 문을 열지 못한 것이다. 추첨식 직후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더욱 직설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 중국 네티즌은 “이렇게 진출국이 늘어도 중국은 상대가 안 된다"라면서 "우즈벡도 가는데 중국은 또 떨어졌다. 아시아 강팀들 보면 지금 중국은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조직 개편과 지도자 혁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팬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아시아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난 이번 대회에서도 굳건히 ‘문 밖’에 남아 있다는 사실은 중국 축구의 냉혹한 현실을 다시금 증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7. 9:48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다시 한 번 세계가 주목하는 이름으로 아시아 최고 클래스다운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6일(한국시간) 2026년 월드컵에 참가할 1200명 이상의 선수 중 엘리트 100인을 자체 기준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평가 기준은 총 다섯 가지—현재 폼, 과거 성적, 대표팀 내 중요성, 시장 가치, 그리고 FC26(게임) 능력치. 각 항목 1~5점 배점 후 총점 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매체는 “게임 능력치라는 요소를 비웃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가장 객관적인 개인 평가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강한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37위에 오른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51위),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98위), 구보 다케후사(100위), 우즈벡 수비수 후사노프(86위) 등이 뒤를 이었지만, 그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격차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뒤 MLS에서 활력을 되찾은 모습은 인상적”이라며 “토트넘 시절 말미에 다소 힘이 빠진 듯했지만, 이제 다시 최전성기급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손흥민은 사실상 ‘홈’에서 월드컵을 치를 수도 있다. 그는 여전히 한국 대표팀의 절대적 리더이며, 다시 한 번 조국을 정상으로 이끌 선수”라고 극찬했다. 디 애슬레틱의 리스트에서 1위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였다. 홀란(노르웨이), 라민 야말(스페인), 해리 케인(잉글랜드), 페드리(스페인)가 뒤를 이었다. 6~10위는 벨링엄·비니시우스·메시·더 브라위너·돈나룸마 순이었다. 손흥민은 세계적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이 리스트에서 당당히 37위에 자리했다. 37위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이는 디 애슬레틱이 손흥민을 2026 월드컵 무대의 확실한 스타 플레이어로 평가했다는 의미다. 디 애슬레틱은 64개국(본선 확정 42개국 + 플레이오프 20개국)을 대상으로 한 파워 랭킹도 발표했다. 한국은 17위로 분류됐다. 이는 한국의 공식 FIFA 랭킹 22위보다 크게 앞선 평가다. 말 그대로 ‘전력 이상’이라는 뜻이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이 디 애슬레틱 기준에서 일본(20위)·멕시코(21위)·이탈리아(22위)·스위스(23위)·미국(25위)·덴마크(29위)·이란(30위) 등보다도 위에 있다는 점이다. 디 애슬레틱은 “핵심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더 높은 무대까지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건도 달았다. 이 매체는 “결국 관건은 손흥민이다. 그는 월드컵의 간판 스타가 될 것이다. 하지만 2002년처럼 아시아 최초 4강 신화를 꿈꾸려면 이강인과 황희찬이 반드시 제 몫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에 배정됐다. 멕시코(공동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UEFA PO 패스 D 승자(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1팀)과 한 조에 속하면서 만만한 상대는 없지만,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역대급 꿀조”라는 평가도 나왔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MLS에서 뛰는 에이스’라는 이점도 가져간다.토트넘 마지막 시즌에는 체력 저하와 부상 여파로 기량 하락 우려까지 나왔던 손흥민. 그러나 MLS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LAFC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월드컵 최고의 선수 순위에서도 37위에 오르며 여전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7. 9:14
[OSEN=이인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 일정이 모두 한국시간 오전대(10~11시)로 확정되면서 역대 가장 시청하기 어려운 월드컵이 됐다. FIFA는 7일(한국시간) 동영상 생중계를 통해 2026 월드컵 본선 104경기의 정확한 킥오프 시간을 발표했다. 하루 전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A조에 배정된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가 유력한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플레이오프 패스 D는 내년 3월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체코-아일랜드의 단판 승부 후 결승전을 거쳐 월드컵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FIFA 랭킹 21위 덴마크가 가장 앞서 있지만, 단판승부 특성상 변수도 적지 않다. FIFA는 조 추첨 직후 날짜만 공개하고 정확한 시간 발표를 하루 미뤘다. 개최국·중계·글로벌 팬 시청 타이밍을 최적화하기 위한 조정 과정이었다. 발표 결과,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는 모두 오전 시간대에 배치됐다. 먼저 한국은 1차전을 유럽 플레이오프 D조의 승자와 맞붙는다. 현지시간(미국 동부)으로 6월 11일 오후 10시에 진행되기에 한국 시간으로 따지면 6월 12일 오전 11시장소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마찬가지로 홈팀 멕시코와 경기 시간 역시 현지 시간으로 6월 18일 오후 9시에 열리기에 한국 시간으로는 그 다음 날인 19일 오전 10시에 과달라하라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같은 조 최약체인 남아공과 경기 역시 6월 24일 오후 9시이기에 6월 25일 오전 10시에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편성 시간 중에서 가장 시청하기 어려운 시간. 3경기 모두 평일(1차전 금요일, 2차전 금요일, 3차전 목요일)에 열리기에 일반 직장인들과 학생들이라면 가장 어려운 시간대다. 실제로 시간 배정 이후 네티즌들은 "월드컵을 라이브로 보기 위해서 직장인이면 연차를 써야겠다"라거나 "학교나 대학교에서 수업 도중에 월드컵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조추첨 후 인터뷰에서 “한국과 맞붙어 봤는데 절대 쉬운 팀이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들은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규율이 뛰어나며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남아공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을 향해 “사실상 유럽 팀이다. 골키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체력도 좋고 내가 잘 아는 감독도 있다. 매우 강력한 상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국 선수 대부분이 유럽 무대에서 뛰며 전술·피지컬 체계가 ‘아시아 스타일’의 범주를 넘어서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물론 멕시코가 지나치게 위축된 것도 아니다. 그는 “우리는 홈에서, 우리 국민들과 함께한다. 한국은 훌륭한 팀이지만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양국의 월드컵 역대 전적은 멕시코의 2승 우세다. 1998 프랑스 대회 1-3 패배, 2018 러시아 대회 1-2 패배. 한국 입장에서 멕시코는 매번 뼈아픈 상대로 남아 있다. 멕시코는 남아공과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에서 1-1로 맞붙은 경험이 있으며 당시 지휘관이 바로 아기레였다. 남아공의 위고 브로스 감독은 조추첨 직후 믹스트존에서 “한국은 최고 레벨은 아니지만 매우 좋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큰 스타플레이어가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팀이다. 조직력과 움직임이 좋다”며 경험에서 나온 묵직한 분석을 전했다. 시간대와 별개로 한국 입장에서 멕시코에서 3경기가 열리는 것은 반갑다. 이동 거리가 줄어든 상황이라 회복 사이클과 훈련 스케쥴, 환경 적응에 한결 더 수월해졌다. 1차전과 2차전서 상대적 강호와 만나고 3차전서 최약체 남아공을 만나는 것도 반가운 요소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7. 8:59
[OSEN=서정환 기자] 섹시 테니스선수가 가슴확대 수술을 고백했다. 프랑스 테니스스타 오시앙 도댕(29)은 183cm의 훤칠한 신장을 자랑한다. 2011년 프로로 데뷔한 그녀는 2017년 세계랭킹 47위까지 올랐다. 현재 그녀는 세계랭킹 350위다. 도댕은 실력보다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부상 복귀 후 더욱 커진 가슴으로 복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부상치료를 하면서 가슴확대 수술까지 받았다. 원래도 글래머 스타였던 그녀는 가슴을 더 크게 부각시키기 위해 확대수술까지 받았다. 도댕은 “가슴확대 수술을 받았다.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테니스 선수들 중 경기에 지장있다며 가슴축소술을 받은 사람은 있지만 확대술을 받은 사람은 도댕이 처음이다. 팬들은 “섹시하다”면서 열광하고 있다. 한 술 더 떠 도댕은 성인사이트 ‘온니팬스’에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성 스포츠스타들이 ‘온니팬스’에 가입해 막대한 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다. 여성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기 때문이다. 프로농구스타 리즈 켐베지도 은퇴 후 성인배우로 변신했다. 이들은 현역시절보다 더 많은 연간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벌고 있다. 도댕 역시 14년의 테니스선수 생활로 282만 달러(약 41억 원)의 상금을 벌었다. 하지만 성인사이트에서 1년 만에 더 많은 수익을 벌 것으로 보인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