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대한세팍타크로협회(회장 김영진)는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험멜코리아 본사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험멜과 공식 스폰서십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과 변석화 ㈜대원이노스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세팍타크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험멜은 2023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한 이후, 지난 3년간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 환경과 종목 특성을 고려한 유니폼과 용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협약 연장을 통해 양측의 파트너십은 2027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번 후원 연장을 통해 협회는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선수단이 착용하는 공식 유니폼을 비롯한 각종 의류 및 용품을 험멜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특히 2026년에는 메이저 이벤트인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세팍타크로 월드컵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가 예정돼 있어, 안정적인 용품 후원이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진 회장은 “험멜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동행을 이어가게 되어 뜻깊다”라며 “중요한 국제대회를 앞둔 만큼,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협회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변석화 회장은 “세팍타크로는 역동적인 움직임이 중요한 종목인 만큼 유니폼의 역할이 크다”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험멜은 협회 주최 각종 대회 및 공식 행사에 대한 브랜드 광고권을 갖게 되며, 성인 국가대표팀은 물론 청소년 국가대표팀까지 폭넓은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주요 국제대회에 험멜 유니폼을 착용하고 출전한다. / [email protected] [사진] 협회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3. 0:41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23일(한국시간) 폐막했다. 대회가 끝나면 전 세계 언론은 ‘명장면’ ‘잊지 못할 순간’ 등의 제목으로 다사다난했던 열전을 돌아보는 기사를 내곤 한다. 그중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충격적인 10가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국 가디언 기사가 눈길을 끈다. 가디언이 꼽은 첫 이야기는 지난 10일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의 난데없는 불륜 고백이다. 그는 남자 20㎞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뒤 “3개월 전 바람을 피웠다”고 털어놨다. 이 장면은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됐다. 불륜 고백 탓에 금메달 선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가디언은 “부정행위는 고대 올림픽 때도 있었지만 그걸 고백하지는 않았다”고 촌평했다. 두 번째는 18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 중 코스에 난입한 늑대개 나즈굴 이야기가 꼽혔다. 당시 여자 스프린트 단체전 경기가 진행 중이었고, 나즈굴은 결승선을 향해 달렸다. 가디언은 “(나즈굴이) 수컷이라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위트있게 썼다. 캐나다 컬링 선수의 욕설 소동이 세 번째로 꼽혔다. 스웨덴과 캐나다의 14일 남자 예선 경기 도중 스웨덴이 “캐나다가 스톤을 두 번 건드렸다”고 주장하자 캐나다 선수가 “꺼져”라고 욕설로 응수한 것. 해당 장면은 밈(meme)처럼 확산했다. 그래도 금메달은 결국 캐나다가 가져갔다. 대회 개막 전 불거진 스키점프의 이른바 ‘성기게이트’가 네 번째로 꼽혔다. 슈트 규정이 강화되면서 공기역학적 이점을 얻기 위해 남자 선수들이 성기에 약물을 주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조사를 약속했다. 다섯 번째는 불량품 메달 사연이 꼽혔다. 9일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 우승한 미국 브리지 존슨은 시상대에서 환호하며 점프했다. 그 순간 끈이 끊어져 메달이 바닥에 떨어졌다. 피겨 여자 싱글 우승자 미국 알리사 류도 메달의 결함을 보고했고, 스웨덴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에바 안데르손은 두 조각으로 쪼개진 은메달을 신고했다. 가디언은 그 밖에 동료 신용카드를 몰래 사용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프랑스 바이애슬론 여자 15㎞ 금메달리스트 줄리아 시몽, ‘쿼드(4회전 점프) 신’으로 불린 피겨 남자 싱글 금메달 강력 후보 미국 일리야 말리닌의 8위 추락, 영국의 동계올림픽 출전 102년 만의 첫 설상 종목 금메달을 딴 스노보드 혼성 크로스의 샬럿 뱅크스와 휴 나이팅게일, 스노보드 크로스에 출전한 미국 닉 바움가트너(44), 캐나다 피겨 여자 싱글 디애나 스텔라토-두덱(42), 미국 여자 알파인스키 린지 본(41) 등 40대 노장 선수 등의 이야기를 10가지에 포함했다. 개막식부터 가는 곳마다 야유에 시달린 J.D. 밴스 미국 부통령 이야기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가디언은 “올림픽은 정치와 무관한 공간인데 밴스는 유세장처럼 행동했다”고 비꼬았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2.23. 0:00
소셜 러닝 플랫폼 러너블은 KB국민카드와 함께 마라토너 특화 신용카드 ‘KB 마라톤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B 마라톤카드는 러닝이 일상화된 고객의 소비 패턴을 반영해 러너블 플랫폼 내 유·무형 상품 결제 시 20% 청구할인 혜택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OTT, 스포츠 업종, 편의점, 병·의원, 약국 등 러너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 카테고리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러너블은 카드 출시를 기념해 인기 마라톤 대회 우선 응모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한다. 이벤트 기간 내 KB 마라톤카드를 발급 완료한 고객에게 2026 JTBC 서울마라톤을 포함한 주요 대회의 우선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러너블의 10K 인도어 마라톤 프로그램 ‘인사이더런 S’에도 우선 응모 혜택을 적용한다. 이번 협업은 러너에 중요한 ‘참가 경험’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러너블은 생활 혜택과 우선 응모 프로모션을 통해 참가 기회 확보의 부담을 낮추고, 러닝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러너블 관계자는 “러너에 중요한 것은 훈련과 회복만큼이나 참가 기회 확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러너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주([email protected])
2026.02.22. 22:49
[OSEN=강필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안경 선배'라는 애칭으로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김은정(36)의 근황이 일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23일 김은정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경기장에서의 근황을 알렸다고 전했다. 매체는 "있었다! 올림픽 컬링 경기장에 강림.."이라며 "35세가 된 ‘안경 선배’ 최신 모습에 온라인 충격 '피부 윤기 대단', '더 어려진 듯', '안경을 안 썼다고!?'"라는 강렬한 제목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스킵 김은지(36)가 이끄는 '팀 김은지(경기도청)'가 출전했다. '팀 김은지'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최종 5위에 올랐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김은정은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건 것은 물론 경기 중 날카로운 눈빛과 "영미!"라는 유행어로 한일 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김은정은 이번 대회에 선수가 아닌 JTBC 해설위원 자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은정은 SNS를 통해 "선수들이 있었기에 그들의 순간을 전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우리의 해설도 존재할 수 있었다"면서 "아름다운 코르티나 설산에서 새로운 경험 할 수 있게 해준 대한민국 대표선수단과 JTBC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김은정은 "선수로 참여할때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무게와 배움을 얻고 간다"면서 "짜릿하게, 다채롭게 높이 보다는, 넓게 팀코르티나 소중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본 팬들은 '안경 선배'의 깜짝 등장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경기 중 보여주던 카리스마 넘치는 무표정 대신 안경을 벗고 환하게 웃는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매체는 일본 커뮤니티와 SNS에서 김은정에 대해 "해설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피부 탄력이 대단하다. 비결이 뭐냐",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안경을 안 쓰니 못 알아볼 뻔했다", "오히려 더 젊어진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22. 22:45
[OSEN=우충원 기자]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은 지난 22일(일) 오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2026시즌 출정식을 개최했다. 유소년부터 프로 선수단 소개와 K리그1 승격 퍼포먼스, 2026시즌 유니폼 공개와 클린구단 선포식을 통해 승격을 되새기고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비전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본 행사 시작 전, 팬들을 위한 사전 행사로 스톱워치 이벤트와 포토존, 주장단의 팬사인회가 진행되며 분위기를 달궜다. 본 행사는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3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둔 U-18 선수단 축하와 소개를 시작으로, 프로 선수단과 스태프 소개가 이어졌다. 이어진 주장 임명식에서는 한지호 선수가 주장 완장을 차며 각오를 다졌다. 출정식의 핵심 순서로, 구단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약속하는 ‘클린구단 선포식’도 진행했다. 조용익 구단주와 정해춘 대표이사, 이영민 감독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선언문을 낭독하며, 시민구단으로서의 책임감과 윤리 경영, 공정한 경쟁을 바탕으로 한 팀 문화를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이어 진행된 승격 퍼포먼스에서는 부천FC1995가 K리그1에 오기까지의 핵심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조용익 구단주(CITY·부천과 시민), 김병전 시의장(UNITY·화합), 정해춘 대표이사(VISION·미래), 이영민 감독(TRUST·신뢰), 한지호 주장(PRIDE·자부심), 안영호 헤르메스 회장(PASSION·팬의 열정)이 각 키워드 앞에 자리하며 ‘K리그1’이라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다음 순서로는 2026시즌 유니폼인 ‘1995: GLORY of RED’를 선보였다. 이번 유니폼은 구단 역사상 첫 승격을 기념해 제작됐으며, 유니폼 발표 모델로 나선 김형근, 김상준 등 선수들이 직접 착용 소감과 판매 홍보 멘트를 전하며 새 유니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부 행사에서는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소통하는 스킨십 행사가 이어져 현장의 즐거움을 더했다. 백동규, 신재원 등 선수들이 직접 참여한 토크쇼와 실착 유니폼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모든 행사는 선수단과 팬들이 서로 손을 맞잡는 ‘굿바이 하이파이브’로 마무리됐다. 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은 “다시 뛰는 부천, 시민과 함께 뛰는 부천FC1995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K리그1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부천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구단주로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정해춘 대표이사는 "1부리그 팀의 시민이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운을 떼며 “그동안 축구가 삶의 전부가 돼서 총력을 기울여 왔다. 팬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즌도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부천은 오는 3월 1일(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모터스를 상대로 '2026 K리그1' 1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부천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2. 22:43
[OSEN=강희수 기자] 날씨가 풀렸다. 경정 경주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3월 4일부터 열리는 경정 제10회차부터 스타트 방식을 일부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수면 결빙 우려로 전 경주 플라잉 스타트 방식으로 경주를 시행해 왔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안정적 수면 상태 유지가 가능해짐에 따라 1경주부터 14경주까지는 플라잉 스타트, 15경주부터 17경주까지는 온라인 스타트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플라잉 스타트는 6척의 모터보트가 전속력으로 달려가며 0초에서 1초 사이에 가상의 출발선을 통과하는 방식이며, 온라인스타트 는 계류장에서 선수들이 출발신호와 함께 동시에 박차고 나와 결승선까지 경쟁하는 방식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2.22. 22:35
[OSEN=강희수 기자] 시즌 초 경륜 판도에 봄 기운이 술렁인다. 급별 흐름이 혼전 양상이다. 봄 기운의 종착지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안갯속이다. 하지만 이 것 하나는 분명하다. 혼전 양상 속에서도 분명한 흐름 한 가지가 엿보인다.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2·3 진급 선수들의 약진이다. 3∼4월의 판도를 뒤흔들 변수가 바로 이들이 아닐까 점쳐본다. 우수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송정욱(28기, A2, 동서울)이다. 2024년 데뷔 당시 선행과 추입을 겸비한 자원으로 평가받았던 그는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고속 승급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25년 1월 부상, 5월 실격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성장 곡선이 주춤했다. 반전은 이번 동계 훈련에서 시작됐다. 체질 개선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기초 체력을 끌어올린 송정욱은 2026시즌 들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올해 9차례 출전해 1위 2회, 2위 3회를 기록, 5차례 입상에 성공했다. 특히 2월 7일 광명 토요 8경주에서 강력한 선행으로 공민우(11기, A1, 가평)와 윤진규(25기, A2, 동광주)를 제압하며 깜짝 이변을 만들어낸 장면은 그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선행 작전으로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일회성이 아님을 증명했다. 우수급에서는 송정욱 외에도 김한울(27기, A1, 김포), 윤우신(26기, A1, 서울 한남), 오기호(24기, A1, 대전 도안), 이성록(27기, A1, 수성) 등 동계 훈련을 충실히 소화한 자원들이 점차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어 봄 시즌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선급에서는 최동현(20 기, S1, 김포)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상반기 우수급에서 활약한 뒤 하반기 등급 심사를 통해 특선급에 복귀한 그는 올해 들어서는 한층 더 안정된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삼연대율은 58%로 지난해 하반기 삼연대율 48%를 크게 웃돈다. 압권은 2월 14일 토요일 13경주 최동현은 특기인 추입 승부로 김옥철(27기, S1, 수성)을 제압, 삼쌍승 1240.5배라는 깜짝 이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배수철(26기, S1, 전주)도 강자와의 정면 승부를 통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특선급에서 단 1회 입상에 그쳤던 그는 올해는 벌써 1위 1회, 2위 4회를 기록하며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정현수(26기, S2, 신사) 또한 선행 일변도의 경주 운영에서 벗어나 내선 마크를 병행하며 전술의 폭을 넓히며 선전 중이다. 홍의철(23기, S2, 인천 검단) 역시 낙차 부상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이들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동계 훈련의 완성도다. 기초 체력 강화, 전법 보완, 장점 극대화 등으로 겨울을 보낸 것이 봄 시즌 성적을 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2.22. 22:30
[OSEN=우충원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월 23일(월)부터 28일(토)까지 일본 홋카이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회 한·중·일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에 4개 종목(6개 세부종목) 136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교류에는 한·중·일 3개국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며,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빙상(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 4개 종목(6개 세부종목)에서 합동훈련과 친선경기,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중·일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는 각국의 청소년 선수들이 국제경기 경험을 쌓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스포츠 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이번 교류는 동계스포츠의 중심지인 삿포로, 토마코마이, 아사히카와 등 홋카이도 주요 지역에서 개최되며, 교류기간 동안 훈련과 교류 활동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우호 증진의 시간을 갖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청소년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교류 역시 차세대 동계스포츠 인재 육성과 국가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승민 회장은 “최근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를 통해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류가 청소년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쌓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선수들이 국제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스포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2월 22일(일) 인천에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23일(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2. 21:24
[OSEN=우충원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이해인이 세계적인 패션 매체 Vogue Italia가 선정한 ‘올림픽 Top 5 Looks’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경기 성적과는 별개로, 무대 위에서 보여준 의상과 프로그램 콘셉트의 조화, 비주얼 완성도, 그리고 선수 고유의 분위기와 표현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Vogue Italia는 올림픽이라는 세계적 무대에서 특히 인상적인 ‘룩(look)’을 선보인 선수들을 조명해왔으며, 이해인은 이번 대회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며 글로벌 패션 미디어의 선택을 받았다.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경기 의상, 음악과 어우러지는 실루엣, 카메라를 사로잡는 표정과 태도는 단순한 경기복을 넘어 하나의 완성된 무대로 평가됐다. Top 2 선정은 이러한 종합적인 비주얼 임팩트와 스타일 소화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해인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종목에서 톱10(8위)에 오르며 첫 올림픽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정적인 기술 수행과 집중력 있는 연기는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피겨스케이팅 종목 특성상, 이러한 경기력 위에 더해진 표현력과 이미지 완성도가 자연스럽게 국제적 주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회 이후 열린 갈라쇼에서도 이해인은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OST를 재해석한 콘셉트 무대는 현지 관중의 큰 호응을 얻었고, 공연 영상과 사진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음악 해석력과 무대 장악력, 대중문화 요소를 세련되게 소화하는 능력은 이해인이 가진 또 다른 강점으로 부각됐다. 이번 Vogue Italia ‘Top 2’ 선정은 단순한 패션 순위를 넘어, 이해인이 지닌 확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경기력으로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색깔과 이미지를 구축하며 대중적 파급력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글로벌 패션 매체의 조명은 그녀가 단지 성적을 내는 선수를 넘어, 문화적 감각과 스타성을 겸비한 인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이해인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실력과 표현력, 그리고 대중적 영향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국제 무대에서 통하는 이미지 경쟁력과 콘텐츠 파급력을 갖춘 만큼, 앞으로 스포츠를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잠재력 또한 충분하다는 평가다. ‘선수 이해인’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서 확인한 순간이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DJ매니지먼트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2. 20:52
남자 아이스하키 미국 대표팀이 46년 만에 숙원을 풀어냈다. 올림픽 아이스 하키를 군림해온 붉은색 숙적 캐나다 팀을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쥔 것이다. 미국팀은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라이벌 캐나다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골은 연장 1분 41초, 잭 휴즈의 스틱에서 나왔다. 휴즈는 잭 웨런스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슛으로 캐나다 골리 조단 비닝턴을 뚫어냈다. 휴즈는 경기 후 NBC 인터뷰에서 “이건 우리 조국을 위한 승리다. 미국과 동료들을 사랑한다.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아이스 하키 금메달은 이번 올림픽이 만든 가장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우승은 남자 대표팀이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따낸 금메달이다. 특히 1980년 ‘미라클 온 아이스’(구 소련전 승리) 46주년과 같은 날 이뤄진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결승골의 주인공은 휴즈였지만, 승리의 숨은 주역은 골리 코너 헬리버크였다. 그는 이날 4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캐나다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특히 연장에서 빈 골문을 노린 슛을 스틱으로 걷어낸 장면은 게임 막판의 분수령이 됐다. 1피리어드에서는 맷 볼디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캐나다는 2피리어드 후반 케일 마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캐나다는 부상으로 빠진 주장 시드니 크로스비 없이 경기에 나섰지만, 경기 후반 주도권을 잡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NHL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역대급 전력으로 치러졌다. 캐나다의 간판 스타 코너 맥데이빗은 무려 13포인트를 기록하며 대회 MVP 및 최우수 공격수로 선정됐다. 이는 2006년 핀란드의 테무 셀라네와 사쿠 코이부(11포인트)를 넘어선 NHL 선수 올림픽 최다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은 여자 대표팀 역시 캐나다를 연장전 끝에 2-1로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미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1960년, 1980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이다. 이번 미국팀의 승리는 정치적 외교적으로도 주목을 받게됐다. 최근 캐나다와 미국 두 나라의 정치·경제적 관계와 맞물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가 이른바 ‘관세 더비’로도 주목받은 가운데 미국은 남녀부 모두 결승에서 캐나다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독식했다. 이 대회 전까지 캐나다와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7차례 맞붙어 스쿼밸리 대회 때만 이겼던 미국은 66년 만에 결승전에서 캐나다를 잡고 정상에 올라 더 큰 기쁨을 누렸다. 역대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최다 우승국(9회)인 캐나다는 이번엔 미국의 벽에 막히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아이스하키 관계자들은 이번 승리로 미국 아이스하키가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미국 아이스하키 남자 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 라이벌 캐나다
2026.02.22. 19:16
[OSEN=고성환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잇달아 고개를 숙였다. '노메달'이라는 아쉬운 결과에도 중국 팬들은 그를 향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넷이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린샤오쥔, 금메달 0개로 밀라노의 눈물...그는 3차례나 사과했다"라며 "밀라노의 밤은 차가웠다. 눈물이 얼어붙을 만큼 차가웠지만, 아쉬움까지 얼려버리지는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린샤오쥔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메달 없이 마무리했다. 태극마크를 떼고 중국을 대표해 나선 첫 올림픽이었지만, 기대하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악물고 8년을 버텼다"며 출사표를 던졌으나 비장한 각오가 메달 수확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총 5개 종목에 출전했으나 시상대와는 연이 없었다. 린샤오쥔은 남자 1000m와 1500m, 500m에서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성 계주와 남자 계주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면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만약 혼성 2000m 계주에서라도 동료들이 메달을 획득했다면 규정에 따라 린샤오쥔도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지만, 레이스 막판 쑨룽이 삐끗하면서 무산됐다. 린샤오쥔은 마지막 경기인 남자 5000m 계주를 마친 뒤 사과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이즈는 "마지막 바퀴를 도는 순간, 린샤오쥔은 알았다. 8년 만에 다시 선 올림픽 무대가 이렇게 끝났다는 것을. 메달도, 환호도 없었다. 믹스트존에서 반복된 말은 '죄송합니다' 단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린샤오쥔은 공영방송 'CCTV'와 인터뷰에서 카메라를 향해 또 한 번, 그리고 세 번째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라며 "평창에서 금메달을 땄던 린샤오쥔이었지만, 이번에는 메달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많은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한국에서 귀화한 특별한 이력, 그만큼 기대도 컸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린샤오쥔뿐만 아니라 중국 쇼트트랙은 이탈리아 땅에서 고개를 떨궜다. 금메달은 하나도 없었고, 쑨룽이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게 유일한 수확이었다. 넷이즈는 "중국 쇼트트랙은 밀라노에서 사실상 '참패'를 겪었다. 9개 종목에서 은메달 1개에 그치며, 팀 역사상 최악의 성적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6회 연속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라는 기록도 막을 내렸다"라며 "이 결과에 대해 중국 팬들도, 지도부도, 그리고 선수들 자신도 모두 만족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린샤오쥔은 "운동선수로서 압박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이번 대회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이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해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코치진께도 죄송하다. 동료 선수들에게는 고생 많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사과했다. 수술 여파라는 변명도 거부했다. 린샤오쥔은 수술 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회복도 순조로웠다. 다만 쇼트트랙은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 종목"이라고 솔직히 답햇다. 또한 린샤오쥔은 힘들 때마다 '한 번만 더 버텨보자'라고 되뇌였다며 올림픽 무대에도 다시 도전할 거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올림픽까지 꼭 도전하고 싶다"라며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려온 그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어머니의 말을 인용했다. 중국 팬들도 린샤오쥔의 도전을 계속 응원하고 있다. 넷이즈는 "흥미롭게도 여론은 오히려 따뜻했다. 예전 같으면 금메달을 못 딴 팀을 향해 비판이 쏟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달랐다. 팬들은 '당신은 사과할 필요 없다', '실수한 사람은 따로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라며 "린샤오쥔,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 무대에서 다시 보자. 설령 그때 더 이상 빠르게 달리지 못하더라도, 빙판 위에 서 있는 한 박수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린샤오쥔은 과거 한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임효준으로 불리던 시절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2020년 6월 중국으로 귀화를 결정했다. 이유는 바로 2019년 훈련 도중 후배 선수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 당시 린샤오쥔은 후배 황대헌의 바지를 잡아당기는 장난을 치다가 신체 일부를 노출시키면서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당했고,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그는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오명을 벗었다. 그러나 이미 선수 생활이 위기에 빠지면서 중국으로 국적을 바꾼 뒤였기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순 없었다. 다만 린샤오쥔은 오성홍기를 달고도 곧바로 올림픽 무대를 누빌 순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국적을 바꿨을 땐 이전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마지막 시점으로부터 3년이 지나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 결국 그는 베이징 대회를 빙판 밖에서 지켜만 봤고, 이번 대회에서 남다른 각오를 다졌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을 따내며 '효자 종목'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대회 막판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 남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합착했으며 김길리가 여자 1500m 우승, 여자 1000m 3위로 혼자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이즈, 린샤오쥔 웨이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2. 18:58
사상 처음 네 곳의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막을 내렸다. 6곳의 선수촌, 4곳의 클러스터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2900여 명의 선수단은 22일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4년 뒤 열리는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을 기약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선수 71명 등 13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종합 순위 13위에 올랐다. 10위 이내 진입엔 끝내 닿지 못했지만, 종합 순위에서 14위에 올랐던 베이징 대회보다 한 계단 도약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전통의 메달 박스 쇼트트랙에선 ‘2관왕’ 김길리(성남시청)의 활약을 앞세워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 목표를 채웠고, 스노보드에선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이 감동적인 ‘금빛 드라마’를 연출하는 등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하나씩 수확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폐회식은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과거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렸던 오페라의 재연 모습이 오프닝 영상으로 소개됐고, 주인공들은 거대한 샹들리에가 설치된 무대로 나와 공연을 펼쳤다. 리골레토,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오페라 명작의 주인공들이 폐회식을 장식하며 올림픽 축제의 마무리를 축하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에서는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과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기수를 맡았다. [연합뉴스]알프스 드라마 알프스 동계 은메달 동메달 대한민국 선수단
2026.02.22. 18:31
[OSEN=서정환 기자] ‘케데헌’의 주인공 루미가 빙판 위에 나타났다. 이해인(21, 고려대)이 루미로 변신했다. 이해인은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출연해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해인은 지난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온 주인공 루미로 변신했다. 헌트릭스의 보컬로 변신한 이해인은 하얀색 의상과 함께 ‘What it sound like’를 연기했다. 케데헌 주인공 루미는 극중 데몬의 피를 이어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후 루미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백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이해인 역시 개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해인은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에 맞춰 환상적인 댄스까지 선보였다. 검은색 갓에 한복까지 맞춰 입은 이해인의 무대에 관객들은 넋을 잃었다. 역경을 딛고 너의 아이돌이 되겠다는 ‘유어 아이돌’의 가사 또한 이해인의 개인 서사와 찰떡으로 맞아 떨어졌다. 성공적으로 첫 올림픽을 마친 이해인은 “대회 전 떨렸던 게 기억이 났다. 오늘은 하나도 안 떨렸다. 올림픽에서 갈라 프로그램까지 선보일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었다. 오늘은 잘 즐겨서 다행이다. 갈라쇼까지 할 줄 몰랐다. 의상도 안 꺼내 놓고 가방에 있었다. 나와서 하게 되서 (의상을) 가져온 보람이 크다”며 웃었다. 갈라쇼에서 케데헌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해인은 “이 음악을 통해서 이겨낸 순간을 담고 싶었다. 가사가 제 마음에 와 닿았다. 지금도 들으면 위로가 된다. 많은 분들이 제 프로그램을 보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해인은 후련한 마음으로 첫 올림픽을 마쳤다. 훨씬 더 성장한 그는 “생애 첫 올림픽이 재밌었다.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 많았다.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아쉽지만 다음 대회 보완점에 도움이 많이 됐다.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드려 기뻤다”며 활짝 웃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18:21
[OSEN=우충원 기자]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타잔’ 션 스트릭랜드(34·미국)가 경기 전 공언한 대로 3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는 챔피언 함자트 치마예프(31·러시아/아랍에미리트)를 도발하며 타이틀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UFC 미들급 랭킹 3위 션 스트릭랜드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스트릭랜드 vs 에르난데스’ 메인 이벤트에서 4위 ‘플러피’ 앤서니 에르난데스(32·미국)를 3라운드 2분 33초에 복부 니킥에 이은 펀치 연타로 쓰러트렸다. 지난해 2월 UFC 312에서 당시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에게 당한 패배를 딛고 부활했다. 통산 전적은 30승 7패가 됐다. 경기 전 해외 도박사들은 스트릭랜드의 승리 확률을 30% 이하로 전망했지만, 스트릭랜드는 예측을 뒤엎고 손쉽게 승리했다. 에르난데스의 장기인 레슬링을 원천 차단했다. 스트릭랜드는 좌우로 스텝을 밟으며 원거리에서 잽을 날렸다. 에르난데스는 스트릭랜드의 움직임을 차단하지 못하고 따라다니다 계속 잽을 허용했다. 에르난데스가 과감하게 거리를 좁혀 타격전을 시도하면 스트릭랜드는 카운터로 강타를 맞혔다. 에르난데스가 클린치를 걸어 철창으로 밀어붙여도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 않고, 금방 빠져나갔다 내리 2라운드를 진 에르난데스는 3라운드 더 거칠게 타격전을 걸었다. 에르난데스의 궤적이 큰 왼손 훅이 허공을 가르자 스트릭랜드는 그 틈을 노려 복부에 니킥을 꽂아넣었다. 에르난데스가 고통스러워하며 뒤로 물러나자 피냄새를 맡은 스트릭랜드는 강력한 펀치 연타를 날렸다. 복부를 방어하기 위해 가드가 내려간 에르난데스는 스트릭랜드의 펀치를 계속 허용하다 쓰러졌다. 심판이 스트릭랜드를 말리며 경기는 종료됐다. 스트릭랜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의 복싱 실력이 놀라웠다”며 “터프한 녀석”이라고 상대를 칭찬했다. 이어 “그가 점점 거칠게 펀치를 날렸다”며 느려지지는 않았지만 엉성해지는 걸 느꼈다”며 경기를 끝낸 시발점이 된 카운터 니킥을 적중시킨 비결을 설명했다. 잃어버린 벨트를 되찾길 원한다. 스트릭랜드는 “치마예프가 돌아오면 그 녀석을 두들겨 패주고 싶다”며 “그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게 내가 원하는 바”라고 챔피언을 도발했다. 치마예프는 지난해 8월 UFC 319에서 드리퀴스 뒤 플레시를 물리치고 U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후 발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으며 공백기를 갖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더 닥터’ 우로스 메디치(32·세르비아)가 웰터급(77.1kg) 랭킹 12위 ‘핸즈 오브 스틸’ 제프 닐(35·미국)을 1라운드 1분 19초에 왼손 훅 2연타로 KO시켰다. 3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둔 메디치는 랭킹 진입이 유력해졌다. 통산 전적은 13승 3패가 됐다. 메디치는 ‘스턴건’ 김동현,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과 함께 훈련해 국내팬들에게 친숙하다. ‘코비’ 자코비 스미스(30·미국)는 부상으로 빠진 고석현의 대타로 들어온 ‘머슬 햄스터’ 조사이어 해럴(27·미국)을 1라운드에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KO시키며 12연승 행진을 달렸다. / [email protected] [사진] UFC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2. 18:04
[OSEN=강필주 기자] 중국 쇼트트랙 스타 린샤오쥔(30, 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두 번이나 공식적인 사과를 전하며 자책하자 중국 현지 팬들의 만류 섞인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린샤오쥔은 22일(한국시간) 중국 국영 'CCTV'의 '밀라노의 약속'에 출연해 "목표를 이루지 못해 지지해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매우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공식 사과를 전했다. 전날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사과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고개를 숙인 것이다. 중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서 남자 1000m에서 쑨룽이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 유일한 성과일 정도로 올림픽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여자 쇼트트랙은 '노메달'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냈다. 그러자 중국 '시나스포츠'는 "린샤오쥔이 이번 대회서 보여준 투혼은 눈물겨웠다. 린샤오쥔은 대회를 불과 반년 앞두고 생애 아홉 번째 어깨 수술을 받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스케이트 끈을 조여 맸다"고 강조했다. 이어 "린샤오쥔은 '쇼트트랙은 내 인생의 전부'라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나 자신을 다독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고 덧붙여 린샤오쥔의 진심을 덧붙였다. 실제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동료의 레이스 실수와 전략 부재로 인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매체는 "그럼에도 그는 가장 큰 유감이 경기장에서 '중국의 금메달'이라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고 감탄했다. 중국 SNS를 살펴보면 팬들 역시 린샤오쥔을 감싸고 있다. 대다수의 팬들이 "린샤오쥔은 0개의 실수를 했다. 사과할 필요가 없다"며 그를 감쌌다. 또 다른 팬은 "9번의 수술을 견디고 빙판에 선 것만으로도 이미 성공"이라며 린샤오쥔을 향한 비난을 경계했다. 여기에 중국 여자 쇼트트랙 전설 왕멍(42) 역시 "린샤오쥔이 전담 보조팀 없이 홀로 고군분투했다"고 지적하면서 비판의 화살을 코치진으로 돌렸다. 또 왕멍은 "사람들은 내가 린샤오쥔을 중국으로 데려왔다고 나를 탓한다. 내가 린샤오쥔을 데려온 건 이미 6년 전 일"이라며 "린샤오쥔 덕분에 쇼트트랙 팬이 늘었다"면서 "6년 동안 당신들이 선수들을 어떻게 훈련시킨건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린샤오쥔이 이번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얻었다"며 "2030년 동계올림픽까지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22. 15:51
[OSEN=이인환 기자] 최가온부터 김길리까지. 한국의 밀라노 동계 올림픽은 신예의 약진으로 인해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미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서 캐나다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지난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이후 46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산 3번째 금메달. 반면 캐나다는 연장 승부서 패하며 10번째 우승도전이 실패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을 끝으로 밀리노 올림픽은 길고 길었던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어느 정도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올릴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한국의 성적은 목표 대비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당초 기대했던 TOP 10 성적은 실패했으나 종합 13위(금3개, 은4개, 동3개)로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통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의 건재함과 신흥 강자 설상의 약진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정통적으로 한국의 동계 올림픽 금메달은 빙상 의존도가 컸다.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했던 쇼트트랙은 금 2, 은 3, 동 2로 제 몫을 해냈다. 세대교체 과정 속에서도 중심을 지켰다. 절대 강자의 위용은 다소 옅어졌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은 살아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밀라노 올림픽서 설상 종목의 약진은 더 의미가 컸다. 1개 이상의 메달을 노렸던 목표를 넘어 금 1, 은 1, 동 1을 수확했다. 특정 종목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저변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빙판 밖 설원에서도 태극기는 세 차례 올랐다. 2022 베이징 대회와 비교하면 분명한 상승이다. 당시 한국은 금 2, 은 5, 동 2로 종합 14위였다. 금메달 수를 늘렸고, 순위도 한 계단 올랐다. 다만 종합 ‘톱10’ 진입이라는 과제는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쇼트트랙과 한국의 금메달 쌍끌이를 책임지던 스피드스케이팅의 부진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는 단순한 순위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10대와 20대 초반 선수들이 전면에 섰다. 경험보다 패기가 앞섰고, 두려움보다 도전이 컸다. 일부는 첫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고, 일부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가능성을 증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14:45
[OSEN=이인환 기자] "너네 아이스 하키 개 못하잖아". 미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서 캐나다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지난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이후 46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산 3번째 금메달. 반면 캐나다는 연장 승부서 패하며 10번째 우승도전이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시작부터 무게감이 달랐다.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무려 12년 만에 NHL 정상급 선수들이 다시 올림픽 빙판에 섰다. NHL 사무국은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참가 비용 문제로 대립하며 불참을 선언했고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를 이유로 선수 파견을 포기했다. 긴 공백 끝에 성사된 이번 복귀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녔다. NHL 스타들이 대부분 합류한 가운데 결승 대진은 미국과 캐나다였다. 두 나라의 아이스하키 맞대결은 언제나 특별하다. 여기에 대중문화 아이콘의 상징적 대립, 최근 불거진 관세 전쟁 여파까지 겹치며 이번 결승은 양보가 불가능한 빅 매치로 자리 잡았다. 이미 두 팀은 ‘4개국 페이스 오프’에서 한 차례 전쟁을 치른 바 있다. 경기 전 캐나다 국가가 울려 퍼지자 미국 팬들은 거센 야유로 응수했고, 경기 시작 버저가 울린 지 9초 만에 세 차례나 주먹다짐이 벌어졌다. 혈투 끝에 캐나다가 3-2로 승리했고, 당시 캐나다 총리였던 쥐스탱 트뤼도는 “미국은 우리나라를 빼앗을 수 없고, 우리 게임도 빼앗을 수 없다”는 말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미국이 웃었다. 골든골이 터졌다. 미국이 주인공이었다. 3대3으로 열린 연장서 미국은 잭 휴즈가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나자 바로 미국서 캐나다 도발에 나섰다. 두 나라의 사이가 악화된 이후 아이스하키서 미국과 캐나다의 격돌은 일종의 대리전이 됐다. 작년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에서 캐나다가 이기자 저스틴 트뢰도 캐나다 총리가 SNS에서 "너네(미국)가 아무리 해봤자 우리한텐 안 되지"라고 도발하기도 했다. 이번 밀라노 올림픽 하키 여자와 남자 모두 결승서 캐나다를 잡고 메달을 차지하자 미국이 바로 복수에 나섰다. 백악관 공식 SNS에서는 1년여전의 트뢰도 총리의 SNS를 리트윗하면서 독수리(미국의 상징 동물)이 캐나다를 상징하는 새를 잡는 사진을 올리면서 조롱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14:08
[OSEN=서정환 기자] 김길리(22, 성남시청)로 시작해서 끝난 동계올림픽이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2일 코리아하우스에서 개최된 한국선수단 해단식에서 김길리는 현장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 표 차이로 MVP에 선정됐다. 당연한 결과다. 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32초 0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닿았다. 이로써 김길리는 지난 19일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에 이은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등극했다.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였지만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1000m)를 수확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화려한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 세화여고)이 차지했다. 이후 김길리는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하며 맹활약했다. ‘노골드 위기’의 한국쇼트트랙 자존심을 세웠다는 면에서 김길리의 MVP 선정이 예상됐다. ‘람보르길리’라는 별명답게 김길리는 이번 대회서 가장 빛났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김길리는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기회를 엿봤다. 김길리는 이탈리아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의 인코스를 과감하게 파고들었다. 단숨에 선두 탈환한 그는 그대로 질주했다. 김길리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팔을 번쩍 올렸다. 김길리는 16일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가 1분28초43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코트니 사라울트(캐나다)가 1분28초523으로 차지했다. 한국선수단 MVP에 선정된 김길리는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노력하고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최민정은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다. 아쉽지만 차세대 슈퍼스타 김길리가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천만다행이다. 한국 쇼트트랙은 여전히 세계최강자의 면모를 유지하며 다음 올림픽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13:52
[OSEN=이인환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평가만큼은 흔들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튜브 채널 ‘위아더오버랩’에 출연해 자신의 베스트 5인 팀을 공개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처음으로 장시간 입을 열었고, 발언의 상당 부분은 토트넘을 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외형과 내실을 분리해 지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장과 훈련 시설은 훌륭하다. 하지만 지출, 특히 임금 구조를 보면 빅클럽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 운영 방식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입을 요청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다른 이들이 왔다. 자신감이 부족했다. 2년 차에 우승하겠다고 한 건 틀을 깨기 위한 선언이었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 성과를 근거로 추가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첫 시즌 5위를 했다.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영입이 필요했다. 페드로 네투, 브라이언 음뵈모, 앙투완 세메뇨, 마크 게히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단 선택은 달랐다. 도미닉 솔란케와 10대 유망주들이 합류했다. 윌슨 오도베르,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이 언급된 대상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는 훌륭한 선수이고 10대 선수들도 잠재력이 있다. 다만 5위 이상을 목표로 할 투자였는지는 의문”이라고 정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 이탈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남길 바랐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가 필요하다면 1억 파운드를 쓸 수 있지만 토트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적료보다 연봉 구조가 핵심 문제라고 지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TO DARE IS TO DO라는 슬로건이 있지만 운영 방식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제자들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스트 5인 팀에서 공격적인 전술을 선택했다. 골키퍼는 조 하트, 수비는 미키 반 더 벤, 중원은 칼럼 맥그리거를 배치했다. 그리고 투톱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세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해 분명한 메시지를 남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말 위대한 주장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과의 조합에 대해 “정말 대단한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과도 남겼다. 경기력과 리더십을 동시에 증명한 시간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 운영에는 날을 세웠지만 손흥민에 대한 신뢰는 거두지 않았다. 비판 속에서도 손흥민은 예외였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13:51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4, LAFC)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사상 첫 맞대결이 폭발적 흥행을 기록했다. LAF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MLS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 CF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7만5673명이 관중석을 메워 LAFC 구단 역사상 최다 홈 관중 기록을 세웠다. MLS 사무국은 “이번 주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경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 전부터 모든 관심은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에 쏠렸다. 유럽 무대에서 전성기를 함께 보낸 두 슈퍼스타의 공식 맞대결은 이번이 통산 세 번째였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만나, 메시는 2경기 2골로 우위를 점했고, 손흥민은 한 차례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전반 37분 손흥민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경기 흐름을 열었고, 이후 데니스 부앙가(73분)와 네이선 오르다스(후반 추가시간)의 연속골이 이어지며 LAFC가 완승을 완성했다. 이 승리로 손흥민은 메시와의 맞대결 전적을 1승1무1패로 균형 있게 맞췄다. 특히 ‘메시 상대 첫 승’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남았다. 경기 내용은 점유율과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인터 마이애미 CF가 68.4%의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실질적인 위협은 LAFC 쪽이 훨씬 컸다. 기대득점(xG)도 LAFC 3.5, 마이애미 0.9로 큰 차이를 보였다. 손흥민과 부앙가, 마르티네스의 빠른 침투가 마이애미 수비진을 계속 흔들었다. 반면 메시의 움직임은 간헐적인 번뜩임에 그쳤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LAFC 마르크 두스 산투스 감독은 경기 중 4-2-3-1에서 4-3-3으로 전형을 바꿔 중원을 보호하며 공간 전환 상황에서 승부를 걸었다고 밝혔다. 전략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역사적인 관중 기록 속에서 손흥민과 메시와의 상징적 대결은 손흥민의 완승으로 끝났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