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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과 생활스포츠 경계 허물어" 전국 최강 유·청소년 클라이머 한자리에…KYBC 챔피언십 결승 성황리 종료

[OSEN=홍지수 기자]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전국 17개 시·도 연맹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으며, 코오롱스포츠·닥터모건·부스티가 협찬한 '2025 유·청소년 주말리그 결승전'(KYBC 챔피언십 리그)이 지난 13일 서울 피커스 클라이밍 구로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결승전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 예선 및 권역별 준결승을 거쳐 선발된 전국 각 권역의 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종 우승을 가리는 대회다. U-11(초등 3~4학년), U-13(초등 5~6학년), U-15(중등 1~2학년), U-17(중3~고1) 총 4개 부문에서 경기가 진행됐으며, 참가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뛰어난 집중력과 스포츠맨십을 선보였다. 대회 결과, U-11부 남자는 최정우(경상), U-11부 여자는 김재령(경기), U-13부 남자는 임시현(경기), U-13부 여자는 전이봄(경기), U-15부 남자는 최정윤(경상), U-15부 여자는 윤봄(서울), U-17부 남자는 유지한(경기), U-17부 여자는 김규린(경기)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2025 시즌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산악연맹 조좌진 회장은 "올해 첫 시즌으로 진행된 2025 유·청소년 주말리그는 학교체육과 생활스포츠의 경계를 허물고, 청소년들이 클라이밍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산악연맹은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 확대와 차세대 엘리트 선수 발굴이라는 목표를 한층 더 견고히 했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공정한 경기 환경 속에서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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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사령탑’ 프랑스 명장이 이런 실수를, 타임아웃 횟수 착각→경고 조치 “내가 급했다”

[OSEN=인천, 이후광 기자] 3연승 상황에서 주전 세터까지 복귀했는데 1위팀을 만나 무기력한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7-29, 25-27, 23-25)으로 완패했다.  2위 현대캐피탈은 3연승 상승세가 끊기며 1위 대한항공과 격차가 승점 8점으로 벌어졌다. 시즌 8승 6패(승점 26). 허수봉이 60%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양 팀 최다인 21점을 책임졌지만,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상대보다 9개 많은 범실(23-14)에 발목이 잡혔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경기 후 “첫 세트 시작을 잘 끊었다고 생각했는데 공격 범실이 6개나 있었다.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 7명 완전체 경기라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는데 아쉬운 경기가 됐다. 사이드아웃 상황에서 분배가 다양해진 건 긍정적으로 본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신호진이 코트장 밖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 안 풀리는 느낌이었다. 돌아가서 대화를 해봐야 한다. 오늘 경기를 복기하면서 어떤 걸 잘했고, 어떤 걸 못했는지 분석하겠다. 다음 OK저축은행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블랑 감독은 신호진에 대해 구체적으로 “신호진은 공격보다 수비를 더 기대한다. 그럼에도 전위에 올라왔을 때 아포짓 스파이커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오늘은 훈련장 모습과 상반됐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물론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서 매번 같은 모습을 유지할 수 없으나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주전 세터 황승빈의 경기력은 어떻게 봤을까. 블랑 감독은 “황승빈은 리듬이 부족해보였다.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떨어져보였다. 정한용이 계속 라인 쪽으로 공격하는데 점수를 허용했다. 이런 부분은 시간이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블랑 감독은 3세트 도중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이끈 명장답지 않은 실수를 범했다. 타임아웃을 다 써놓고 타임아웃을 요청해 경고 조치를 받았다.  블랑 감독은 “내가 조금 급했다. 원래는 코치에게 더블체크하면서 타임아웃이 몇 개 남았는지 체크하는데 급해지면서 그랬다. 새로운 시스템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자리를 잡아주다가 급한 모습이 나왔다”라고 자책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16.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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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차범근·박지성'-'나카타 ↓' “영향력 기준이라더니 설명은 없다” 일본의 분노

[OSEN=우충원 기자] 외신이 선정한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 순위를 두고 일본 언론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명확한 기준 없이 순위가 매겨졌다는 점과 함께, 일본 축구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나가타 히데토시의 낮은 위치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5일 해외 매체가 공개한 역대 아시아 축구선수 랭킹을 언급하며 “충격적인 결과에 한국 언론이 크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순위는 축구 콘텐츠 매체 매드풋볼이 지난 13일 공개한 역대 아시아인 최고 선수 톱18이다. 매드풋볼은 과거 아시아 축구의 개척자부터 현재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스타 선수들까지 포함해 톱18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개인 기록이 아닌 영향력과 상징성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평가 항목이나 객관적인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순위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상위권을 한국 선수들이 사실상 독점했다는 점이다. 1위부터 3위까지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이 이름을 올렸다. 현역과 은퇴를 가리지 않고 한국 축구의 흐름을 바꾼 인물들이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일본 선수 가운데서는 가가와 신지와 혼다 다이스케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 아래 배치된 순위를 두고 일본 내에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나가타 히데토시는 8위에 그쳤고 가마모토 구니시게, 구보 다케후사, 나카무라 ��스케, 나가토모 유토는 하위권에 자리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이번 명단에서 일본 국적 선수는 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6명, 이란은 2명이 포함됐다”며 “선수 수만 놓고 보면 일본이 가장 많았지만, 톱3를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는 점에서 한국 언론의 반응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재가 7위에 이름을 올렸고, 홍명보 감독과 이강인도 각각 13위와 14위로 명단에 포함됐다. 현역 선수와 지도자를 아우르는 분포 역시 특징적인 부분으로 꼽혔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특히 나가타 히데토시의 순위를 문제 삼았다. 매체는 “나가타가 8위에 머물렀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이라며 “이 랭킹은 순위 산정 기준이나 변동 이유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의 위치를 단순히 영향력이라는 개념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외신이 임의로 선정한 순위 하나가 아시아 축구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기준의 모호함 속에서도 상위권을 장악한 한국 선수들, 그리고 그 결과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는 일본 언론의 반응은 아시아 축구 내부의 미묘한 온도 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16.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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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김지석, 왕싱하오 격침

〈32강전〉 ○ 왕싱하오 9단 ● 김지석 9단 장면⑩=김지석 9단은 일곱 살 딸과 함께 제주도에 왔다. 프로기사들은 대개는 가족과 함께 대회에 가지 않는다. 김지석 9단이 마음을 내려놓았나 보다 생각했다. 그래서인가. 중국의 기대주요 우승 후보 왕싱하오를 쓰러뜨리기 직전까지 왔다. 하나 수많은 고비를 넘고 넘었지만, 아직도 한고비가 남았다. 흑1, 3으로 중앙을 막았을 때 왕싱하오가 백4로 후퇴했는데 이 수가 최후의 패착이 됐다. 흑5가 냉정한 결정타. 백6으로 대마를 살리자 흑7로 끊어 승부가 났다. AI 승률은 99%, 5집반 우세. ◆최후의 저항=AI는 백1로 막아 두 점을 죽이면 아직 어려운 바둑이라고 한다. 실전은 한 점을 버렸는데 그보다는 지금처럼 두 점을 버리는 게 좋다는 것. 형세는 흑 1집반 우세. 승률 65%. 이 정도라면 아직 먼 승부다. ◆실전 진행=이후 실전은 큰 변수가 없었고 231수에 이르러 왕싱하오가 항복했다. 11년 전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했던 김지석, 이제 36세가 되어 내리막길에 선 김지석이 이제 막 전성기에 진입한 21세의 왕싱하오를 격침한 것이다. 이것이 32강전 최대 뉴스였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5.12.16.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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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와 풋볼의 ‘러브스토리’

동계올림픽 수퍼스타와 미국프로풋볼(NFL) 최고 수비수가 사랑에 빠졌다. 한국계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클로이 김(24·한국명 김선)과 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디펜시브엔드 마일스 개럿(30)이 주인공이다. 폭스뉴스는 16일(한국시간) “별들의 로맨스”라는 표현으로 클로이 김과 개럿의 러브 스토리를 소개했다. 두 사람이 교제 사실을 알린 건 지난달 25일이다.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클리블랜드측 사이드라인에서 개럿을 만난 클로이 김이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입맞춤해 ‘공개 커플’이 됐다. 당시 클로이 김이 “유니폼에 화장품이 묻었는데 어쩌지”라며 난처해 하자 개럿이 미소 지으며 “고마워, 사랑해”라고 답하는 장면이 TV 생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피플지에 따르면 클로이 김과 개럿은 지난 5월 한 시상식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클로이 김과 개럿은 ‘톱스타 커플’로 널리 알려진 테일러 스위프트(가수)-트래비스 켈시(NFL 선수) 듀오 못지않게 화려하다. 클로이 김은 미국 국가대표로 2018년 평창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평창 대회에선 올림픽 하프파이프 사상 최연소(17세296일) 금메달 기록도 세웠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유력 우승후보 겸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프린스턴대 출신인 그는 2018년엔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개럿의 존재감도 여자친구 못지 않다. 지난 2017년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입단했다. 2023년엔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고, 올 시즌(2025)에도 색(상대 쿼터백 태클) 부문에서 21.5개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3월 클리블랜드와 4년간 1억6000만 달러(약 263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NFL 수비수를 통틀어 최고 수준 계약이다. 미국 스포츠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등장한 수퍼스타 커플에 환호하고 있다. 스위프트-켈시 커플처럼 경기장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꽃피우는 스타 연인이라서다. 각각 음악과 스포츠에서 정상에 오른 스위프트와 켈시는 2023년 9월 열애를 인정했고, 지난 8월 약혼하며 ‘세기의 커플’이 됐다. 지난해 2월 일본 콘서트를 마친 스위프트가 17시간의 시차와 8900㎞의 거리를 극복하고 곧장 미국으로 날아가 켈시의 수퍼보울 경기를 관전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개럿의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북부지구 최하위(3승11패)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팬들은 수퍼보울 기간 중 개럿이 올림픽 현장으로 날아가 클로이 김과 ‘금빛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16.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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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도 떨리는 ‘11번째 대관식’

‘셔틀콕 퀸’의 대관식이 시작된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17일부터 닷새 동안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올림픽센터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무대에 출전한다.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 등 총 5개 종목에서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낸 8명(팀)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올 시즌 18차례 국제대회에서 10승을 거둔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명실상부한 ‘여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유니폼부터 바꾼다. 줄곧 착용한 반소매 상의와 치마바지 하의의 투피스 대신 여성미를 강조한 원피스 유니폼을 착용하고 코트에 나선다. 색상은 아이보리와 카키, 두 가지를 준비했다. 팬들에겐 배드민턴 파티에 참석한 여왕의 이브닝드레스로 여겨질 수 있다. 새 유니폼을 제작한 요넥스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선수의 의도를 적극 반영해 디자인을 정했다”면서 “시즌 최종전이자 여러 대기록이 걸린 대회에 새 유니폼을 선보이는 건 다분히 의도적인 결정이다. 경기력 관점에서도 A라인 스커트 타입의 새 유니폼은 민소매 형태라 팔의 움직임이 한결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팬들에겐 역사에 남을 대기록 작성 여부가 주목 포인트다. 파이널스를 우승으로 장식하면 자신이 보유한 여자 단식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10승)을 스스로 뛰어넘는다. 아울러 지난 2019년 남자 단식의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BWF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11승)과 타이를 이룬다. 다승만큼이나 승률도 관심사다. 올해 안세영은 72경기에서 68승(4패)을 거뒀다. 승률 94.44%다. 지난 2011년 남자 단식의 린단(중국)이 세운 종전 최고 기록(92.75%·64승 5패)을 이미 넘어섰다. 이번 대회는 8명의 선수(또는 팀)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정상에 오르면 5승을 보태 승률을 94.80%(73승 4패)까지 높일 수 있다. 안세영이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길지 여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파이널스를 앞두고 76만3175달러(약 11억2000만원)를 기록 중인데,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100만 달러 고지에 오른다. 지난 15일 BWF 갈라 어워즈에서 역대 최초로 올해의 여자 선수상 3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번 대회 간판스타다. BWF 홈페이지는 16일 “안세영은 올 시즌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를 단 하루도 놓치지 않았다. 월드투어 파이널스까지 점령하면 명실상부한 최강자가 된다”면서 “배드민턴은 지난 10년 동안 각종 기록이 변동 없이 멈춰 있었다. 팬들은 안세영이 오랜 ‘신기록 갈증’을 해소시켜 주길 바라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남자복식의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 조도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에 도전 중이다. 올해 안세영과 나란히 10승을 기록한 두 선수는 월드투어 파이널스 무대에서 함께 11승 고지에 오른다는 각오다. BWF는 “올해 월드투어가 더욱 흥미로운 건 기록 도전자(record-chaser)가 다양하기 때문”이라면서 “안세영 못지않게 한국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의 도전도 흥미롭다”고 소개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2.16.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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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한국이랑 왜 해?’ 스페인 vs 아르헨티나, 월드컵 앞두고 3월 미리 보는 결승전

[OSEN=서정환 기자] 결국 홍명보호는 포트1 강자와 붙지 못하고 월드컵에 갈 전망이다.  스페인 ‘아스’는 16일 “유럽축구연맹과 남미축구연맹의 최강자가 맞붙는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가 2026년 3월 27일 카타르 도하에서 맞붙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상대를 바꿔 도하에서 다른 팀과도 대결을 펼친다. 유로 챔피언 스페인과 지난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최강자를 가린다. 미리 보는 월드컵 결승전인 셈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와 다음 세대 천재 라민 야말(18, 바르셀로나)의 바르셀로나 선후배 대결도 전격 성사됐다. 세계관 최강자들의 맞대결로 빅카드 중의 빅매치다.  반면 한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포트1 최강팀들과 한 번도 대결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강팀들이 이미 스케줄을 속속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026 북중미월드컵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예선 D조 승자와 경쟁한다. 포트1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만나 유럽강호는 피했다. 한국의 월드컵 1차전 상대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한 팀이다.  한국은 3월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 튀니지 등 포트3 팀들과 대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남아공과 유럽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하지만 네덜란드 등 최강자들과 겨루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라이벌 일본은 잉글랜드와 붙는다. 일본축구협회는 10일 “일본대표팀이 26년 3월 31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IFA랭킹 4위인 잉글랜드는 득점왕 해리 케인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일본은 역대 잉글랜드와 전적에서 1무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일본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3골을 넣고 5골을 실점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세계에서도 톱클래스로 불리는 잉글랜드와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경기를 주선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한다. 월드컵 조편성도 확정된 상황에서 세계 톱의 상대에게 승리를 목표로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6.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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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배구만 50년 넘게 했는데…” 부산 쇼크 극복→선두 독주 비결 밝혀졌다, 65세 브라질 명장 평정심 ‘눈길’ [오!쎈 인천]

[OSEN=인천, 이후광 기자] 브라질 명장의 평정심이 대한항공을 부산 쇼크에서 건져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9-27,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1위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2위 현대캐피탈과 격차를 승점 8점으로 벌렸다. 시즌 12승 2패(승점 34). 지난 12일 부산 OK저축은행전 셧아웃 완패 아픔을 말끔히 씻었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현대캐피탈은 8승 6패(승점 26)가 됐다.  외국인선수 러셀이 팀 최다인 18점(공격성공률 54.84%)을 책임지며 완승을 이끌었다. 정지석은 14점(58.82%), 정한용은 10점(44.44%)으로 지원 사격했다.  대한항공 헤난 감독은 경기 후 “오늘 3세트 모두 우리가 뒤지고 있었는데 공 하나, 디테일 하나가 경기 결과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공 하나 차이로 인해 우리가 3세트 모두 2점차로 승리했다”라고 말했다.  부산 악몽을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는 “내가 배구만 50년 넘게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배운 게 하나가 졌을 때 거기에 너무 빠지지 않는 거다. 반대로 이겼을 때도 너무 좋아하면 안 된다. 우리가 잘할 수 있다는 의지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평정심을 강조했다.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으로 정한용을 언급한 헤난 감독은 “정한용은 우리에게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선수다. 서브도 좋고, 수비도 좋다. 한국배구의 좋은 리시버 가운데 한 명이다”라며 “오늘 리시브가 흔들린 순간이 있었지만, 정말 좋은 선수다. 코트 안에서 두드려 맞아야 크는 선수인데 오늘 많이 두드려 맞았고,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면서 성장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선두 독주를 이끌고 있는 레전드 세터 한선수는 이날 4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헤난 감독은 “난 다른 시대에서 배구를 했고, 33살에 은퇴했다”라며 “한선수가 40살에 코트 들어가서 경기를 다 뛰고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면 들어갈 때나 끝났을 때 체력적 차이가 없다. 그만큼 체력 준비가 잘 됐다는 거고, 몸 상태가 너무 좋다는 뜻이다. 멘털도 강하다. 한선수는 국내 톱 베테랑 세터가 아닌가. 멘털 준비를 잘하면서 동기부여 의지만 있으면 선수생활을 더 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16.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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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로 마흔살 생일 자축한 한선수... 대한항공 연승 향해 재시동

대한항공의 ‘부챗살 공격’이 현대캐피탈의 ‘쌍포 폭격’을 잠재웠다. 직전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10연승으로 마감했던 선두 대한항공은 전열을 재정비했고, 챔프전 유력 상대로 꼽히는 현대캐피탈을 셧아웃시켰다. 대한항공이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진에어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9-27, 27-25, 25-23)으로 물리쳤다. 승점 34(12승2패)의 대한항공은 선두를 굳게 지키며 새로운 연승 행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선두와 격차를 좁힐 기회를 놓친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26(8승 6패)으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일방적이라 할 3-0 세트스코어가 다 담아내지 못하는 치열한 경기였다. 듀스까지 간 1, 2세트와 듀스 직전 끝난 3세트까지, 모두 2점 차 승부였다는 행간에 그 치열함이 담겼다. 승부의 고비마다 빛난 건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의 다채로운 토스워크였다. 이날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은 한선수는 20대 선수들 못지않게 지친 기색 없이 경기를 끌어갔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마저 “한선수는 경기를 시작할 때나 마쳤을 때나 (체력 면에서) 차이가 없다”며 한선수의 자기 관리를 칭찬했다. 오히려 마흔이라는 나이는 체력 저하를 불러오는 약점이라기보다 한선수에게 노련함을 더해준 선물 같았다. 현대캐피탈의 공격이 허수봉(21득점)과 레오(18득점) ‘쌍포’에 집중된 반면, 대한항공 한선수는 전·후위 공격수들에게 ‘부채’ 펼치듯 토스를 나눠줬다. 러셀이 팀 내 최다인 18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정지석(14득점), 정한용(10득점), 김규민, 김민재(이상 7득점)가 고르게 활약했다. 1,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리드를 잡아 반전의 기회를 노려볼 만했다. 하지만 6-10으로 뒤지던 대한항공이 힘을 내 역전시키자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마음이 급해진 블랑 감독은 2번의 타임아웃을 다 쓰고도 또다시 타임아웃을 불렀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현대캐피탈로서는 그나마 부상에서 돌아온 세터 황승빈에게 앞으로 기대를 할 수 있게 된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한편, 이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홈팀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3-1(23-25, 25-19, 25-17, 25-23)로 역전승했다. 승리한 흥국생명은 승점 22(7승8패)가 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GS칼텍스(승점 19, 6승8패)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정관장(승점 14, 5승10패)은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인천=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2025.12.16.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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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악몽 극복! 대한항공 1위 독주 미쳤다, 현대캐피탈 4연승 저지→2위와 승점 8점차 ‘러셀-정지석 듀오 맹폭’ [인천 리뷰]

[OSEN=인천, 이후광 기자] 대한항공이 부산 악몽을 극복하고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9-27,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1위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2위 현대캐피탈과 격차를 승점 8점으로 벌렸다. 시즌 12승 2패(승점 34). 지난 12일 부산 OK저축은행전 셧아웃 완패 아픔을 말끔히 씻었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현대캐피탈은 8승 6패(승점 26)가 됐다.  홈팀 대한항공은 정한용, 김규민, 러셀, 정지석, 김민재, 한선수에 리베로 료헤이가 선발 출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 신호진, 레오, 김진영, 황승빈, 허수봉에 리베로 박경민으로 맞섰다. 주전 세터 황승빈이 어깨 부상을 털고 약 한달 반 만에 돌아왔다.  1세트는 초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이 20-16까지 격차를 벌렸을 때만 해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레오-허수봉 듀오의 공세에 당해 동점을 허용한 뒤 시소게임 양상이 전개됐다. 24점 고지를 선점하고도 러셀의 서브 범실에 이어 허수봉의 공격에 당해 듀스를 치렀다. 승부처는 27-27이었다. 김규민이 허를 찌르는 속공으로 리드를 가져온 가운데 정한용이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도 대한항공의 뒷심이 강했다. 접전 끝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팀은 이번에도 대한항공이었다. 24-23에서 러셀의 네트터치로 허무하게 듀스가 성사됐지만, 25-25에서 레오의 공격 범실로 다시 세트 포인트를 따낸 뒤 김민재의 영리한 속공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2세트 러셀이 7점, 정한용이 5점, 김민재가 4점을 책임졌다. 역시 7점을 올린 허수봉의 공격성공률 85.71%는 빛이 바랬다.  3세트는 대한항공의 역전승이었다. 5-8로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지만, 김규민의 속공, 정지석의 블로킹을 전환점으로 삼고 스코어를 뒤집었다. 정지석이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가운데 러셀이 연이은 백어택으로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20점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유지, 셧아웃 승리를 수확했다. 24-23에서 듀스 없이 정한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팀 최다인 18점(공격성공률 54.84%)을 책임지며 완승을 이끌었다. 정지석은 14점(58.82%), 정한용은 10점(44.44%)으로 지원 사격했다. 반면 허수봉의 21점, 레오의 18점 활약은 완패에 빛을 보지 못했다. 상대보다 9개 많은 범실(23-14)에 발목이 잡혔다. 대한항공은 19일 홈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현대캐피탈은 20일 홈에서 OK저축은행을 맞이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16.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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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당하고 있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의 '충격' 고백! 왜 타이틀 방어전 중단했나

[OSEN=홍지수 기자]  '가정 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UFC 두 체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가 SNS릍 통해 혐의를 전면 반박했다. 토푸리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가정폭력 의혹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리고 선수 활동을 잠시 중단하게 된 배경도 밝혔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타이틀 방어전을 잠시 중단하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하지만 개인의 명예와 가족, 평판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직접 대응할 수밖에없는 때가 온다”고 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17전 17승 무패 중인 토푸리아. 그는 지난해 2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를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해 10월 1차 방어전에서는 맥스 할로웨이(미국)마저 꺾었다. 끝이 아니다. 그는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려 지난 6월 챔피언이던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KO로 제압하며 두 체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러다 사생활 문제가 터졌고 라이트급 방어전을 치르지 못했다. 토푸리아는 전 부인이 제기한 가정 폭력 혐의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오히려 자신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전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가정 폭력에 대한 허위 주장을 유포하겠다는 협박 등 심각하고 용납할 수 없는 압력을 받았다”며 “음성 녹음, 목격자 진술과 비디오 자료를 포함한 모든 관련 증거는 신중하게 보존 및 기록됐다. 사법 절차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법률 시스템 증거에 기반해 사실을 판단하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토푸리아는 수개월 동안 아울러 그는 자녀들에 대한 존중과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고려해 더 이상 공개적인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토푸리아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활동 중단을 선언. UFC는 내년 1월 열릴 예정인 저스틴 게이치(미국)과 패디 핌블렛(영국)의 UFC324 라이트급을 잠정 타이틀전을 확정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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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안세영 이어 또 쾌거! 서승재-김원호, 韓 배드민턴 최초 BWF '올해의 페어상' 수상...'역대급 듀오' 재증명

[OSEN=고성환 기자]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삼성생명)가 한국 배드민턴 최초로 올해의 페어상을 받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갈라 디너 행사에서 2025 시즌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 최종 수상자는 두 가지 지표의 합산으로 결정된다. 첫 번째는 52주간 누적된 총 세계 랭킹 포인트다. 두 번째는 2024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슈퍼 1000·슈퍼 750 전 대회, 그리고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문가 패널 5인의 투표 점수다. 그중에서도 2024 월드투어 파이널과 2025 세계선수권대회는 두 배의 포인트가 적용된다. 여자 단식 부문의 주인공은 안세영이었다. 올해의 선수상은 '2024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12개월의 기간 동안 가장 뛰어난 재능, 시즌 내내 꾸준한 성과, 페어 플레이, 성격 및 프로필을 축하하는 상'인 만큼 당연한 결과다. 안세영은 이번 시즌 10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남자 복식 부문에서도 한국 선수의 이름이 불렸다.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시즌 10승을 달리고 있는 서승재-김원호 조가 올해의 남지 복식 페어로 선정됐다. 둘은 지난 1월 재결성한 뒤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약 6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서승재와 김원호는 2025시즌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독일오픈(슈퍼300), 전영오픈(슈퍼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1000), 일본오픈(슈퍼750),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차이나 마스터즈(슈퍼750), 코리아오픈(슈퍼500), 프랑스오픈(슈퍼750), 일본 마스터즈(슈퍼500)에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8년 BWF의 현행 월드 투어 체제가 시작된 뒤로 1년에 복식 10승을 달성한 듀오는 남자, 여자, 혼합을 통틀어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총 조(2022년)뿐이었다. 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전설적인 리융보-티안 빙이의 1988년 남자 복식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 남자 복식으로만 좁혀서 보면 서승재-김원호의 시즌 10승은 무려 37년 만의 기록. 지난달 BWF는 "김원호와 서승재는 구마모토 협립 체육관의 불빛 아래서 역사의 문턱을 용감하게 넘어섰다. 둘은 시즌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 이상의 성과다. 그들은 배드민턴 역사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라고 강조했다. 이제 올해의 페어상까지 손에 넣은 서승재와 김원호. 김원호는 "내가 항상 원하던 상이었다. 이번에 승재 형과 함께 수상하게 돼 기쁘다. 이번 시즌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될 줄 몰랐다. 승재 형과 호흡을 맞추는 건 영광이자 기쁨이다. 우리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승재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감사인사를 남겼다. 그는 "긴 시즌 동안 많은 대회와 경기를 치르며 쉽지 않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 시간을 지나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항상 코트에서 함께 싸워준 원호에게 고맙고,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신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너 선생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서승재는 "무엇보다 시즌 내내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한 대회가 남아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World Tour Finals도 집중해서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의지를 다졌다. 서승재-김원호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시즌 11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이는 왕중왕전격 대회로 2025년의 마지막 무대다. 만약 두 선수가 11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가장 많이 우승한 복식 조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BWF,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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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안세영, 또 역사 썼다...BWF 올해의 여자 선수 3년 연속

[OSEN=정승우 기자] 예상대로였다. 왜 자신이 '셔틀콕 여제'로 불리는지를, 안세영은 또 한 번 기록으로 증명했다.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배드민턴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BWF는 1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갈라 디너 행사에서 2025시즌 올해의 선수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고, 안세영은 여자 단식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여자 선수 최초의 3연패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안세영은 동료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플레이어스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까지 동시에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신설된 이 부문에서 초대 수상자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경쟁자들로부터 받은 인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컸다. BWF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한 시즌 동안 보여준 탁월한 기량과 꾸준함, 페어플레이 정신, 그리고 선수로서의 품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상은 BWF 회장 쿤잉 파타마 리스와드트라쿨이 직접 진행했다. 안세영은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더 노력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라며 "특히 선수들이 직접 뽑아준 상이라 더 특별하다. 경쟁자들의 사랑과 존중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2025시즌의 압도적인 성과를 그대로 반영한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며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3년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 우승 기록(9승)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해외의 시선도 뜨겁다. 올림픽 공식 채널 '올림픽닷컴'은 "안세영은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3년 연속 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라며 "남자 선수까지 포함해도 린단, 리총웨이만이 달성했던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언론 역시 "중국 선수들의 악몽", "여자 단식의 새로운 기준"이라 평가했다. 이제 시선은 시즌 최종전으로 향한다. 안세영은 17일부터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단일 시즌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는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남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전례가 없다. 천위페이가 국가별 출전 제한으로 빠진 점도 변수로 작용한다. BWF는 "조별리그 상위 2명만 준결승에 오르는 만큼 쉽지 않은 대회"라고 평가하면서도 "올 시즌 경기력과 완성도를 고려하면 안세영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라고 전망했다. 불과 20대 초반의 나이에 쌓아 올린 기록들만으로도 이미 전설의 영역에 발을 들였다. 만약 파이널까지 제패한다면, 안세영의 2025년은 단순한 대기록을 넘어 여자 단식의 기준을 다시 쓰는 시즌으로 남게 된다. '셔틀콕 여제'라는 수식어가 더 이상 과장이 아닌 이유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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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승격 성공' 부천, '정신적 지주' 주장 한지호와 2026년에도 동행

[OSEN=정승우 기자]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주장 공격수 한지호와 2026시즌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한지호는 지난 2021시즌부터 6년의 동행을 이어가며 부천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88년생 한지호는 K리그 통산 416경기에 출전해 52득점 36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지난 2024시즌부터는 부천의 주장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행동하는 리더십을 보여왔다. 자신의 경기 출전 여부와 관계 없이 선수단의 중심을 잡으면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오면서, 구단 역시 맏형 한지호가 팀 분위기의 안정과 조직력 유지에 큰 힘이 된다는 판단으로 재계약을 결정했다.  특히 한지호는 부산 아이파크 소속 당시 승격을 경험한 바 있어, 다가오는 2026시즌 K리그1 새로운 무대에 적응해야 하는 선수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의 생일 당일 깜짝 재계약 발표를 하게 된 한지호는 “부천과 6년을 함께하게 됐다. 감독님과 선수들, 그리고 팬 분들까지 제게 큰 믿음을 주시는 만큼 맏형으로서 부담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팀에 도움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민 감독은 이번 재계약에 대해 “한지호는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부천 선수단은 휴식을 마친 후 1월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026시즌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부천FC1995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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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한국 축구의 새 요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공식 명칭 ‘코리아풋볼파크’ 확정, BI도 발표

[OSEN=정승우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공식 명칭을 ‘코리아풋볼파크(KOREA FOOTBALL PARK)’로 확정하고 BI(Brand Identity)와 함께 발표했다. 협회는 천안시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축구종합센터의 명칭 및 BI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3월 중간보고회에서 후보군을 검토한 뒤, 4월에는 천안시와 협회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팬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6월 중간보고회에서 상징성과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리아풋볼파크’를 공식 명칭으로 최종 확정했으며, 최근 상표권 출원신청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개를 진행하게 됐다. ‘코리아풋볼파크’라는 명칭은 축구종합센터가 지향하는 공공성·개방성·상징성을 담고 있다. ‘코리아(Korea)’는 국가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시설의 정체성을 의미하며, ‘파크(Park)’는 시민과 팬, 선수와 지도자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모여 즐기고 교류하는 열린 공간을 뜻한다. 국가대표 훈련시설을 넘어, 모든 축구인이 이용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축구종합센터의 방향성을 반영한 명칭이다. 명칭 확정과 함께 BI 개발도 완료됐다. 코리아풋볼파크의 엠블럼은 축구종합센터 내 스타디움 외관을 모티브로 역동적인 선수들의 움직임을 형상화 했다. 완성된 BI의 활용 가이드라인은 추후 공개된다. 협회는 “축구종합센터의 네이밍과 BI 개발은 천안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추진돼 왔다”며 “완성된 BI 체계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새로운 축구 랜드마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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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쉼 없이 뛰는 체력 갖췄고 기술 완성도 매우 높다" 남아공 레전드 평가

[OSEN=우충원 기자]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앞두고 A조 경쟁 구도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개최국 멕시코보다 한국을 더 까다로운 상대로 보는 평가가 남아공 현지에서 나왔다. 남아공  IOL은 15일(이하 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를 분석하는 기사에서 한국 대표팀을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IOL은 “남아공은 월드컵 본선에만 11차례 진출한 한국과 맞붙게 된다”며 조별리그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상대로 한국을 꼽았다. IOL은 한국을 두고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하며 준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만들었던 저력 있는 팀”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FIFA 랭킹 22위에 올라 있는 점도 함께 언급하며, A조 판도를 흔들 수 있는 팀으로 평가했다. 특히 눈길을 끈 표현은 전술적 분석이었다. IOL은 한국을 “전술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남아공이 한국을 까다로운 상대로 판단한 가장 큰 이유는 정보 부족과 낯선 환경이었다. IOL은 “한국은 A조에 예측 불가능성을 더하는 팀”이라며 “두 나라는 국제대회와 친선경기를 포함해 맞대결 경험이 거의 없고, 서로의 자국 리그에 대한 정보도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과 남아공은 공식전은 물론 평가전에서도 한 차례도 맞붙은 적이 없다. IOL은 이러한 생소함이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 같은 환경은 전술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경기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양 팀 모두 경기 당일 전술적 유연성과 낯선 스타일에 대한 적응 능력을 시험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아공 축구의 상징적인 공격수였던 숀 바틀렛 역시 한국을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꼽았다. 그는 “대부분 멕시코와의 경기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며 “한국과의 경기가 오히려 더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바틀렛은 “한국 선수들은 95분에서 105분까지도 쉼 없이 뛸 수 있는 체력을 갖췄고 기술적인 완성도 역시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경기는 조별리그 마지막 일정이기 때문에 규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그때쯤이면 우리가 이미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태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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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올해의 선수상 3연패! 'GOAT 확정' 안세영의 겸손 소감..."놀랍고 기쁘다,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OSEN=고성환 기자] 한국 배드민턴을 넘어 세계 배드민턴의 간판이다. 'GOAT(Greatest of All Time)' 반열에 오른 안세영(23, 삼성생명)이 또 하나의 새로운 배드민턴 역사를 작성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갈라 디너 행사에서 2025 시즌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 여자 단식 부문의 주인공은 안세영이었다. 올해의 선수상은 '2024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12개월의 기간 동안 가장 뛰어난 재능, 시즌 내내 꾸준한 성과, 페어 플레이, 성격 및 프로필을 축하하는 상'인 만큼 당연한 결과다. 최종 수상자는 두 가지 지표의 합산으로 결정된다. 첫 번째는 52주간 누적된 총 세계 랭킹 포인트다. 두 번째는 2024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슈퍼 1000·슈퍼 750 전 대회, 그리고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문가 패널 5인의 투표 점수다. 그중에서도 2024 월드투어 파이널과 2025 세계선수권대회는 두 배의 포인트가 적용된다. 안세영은 2024 월드투어 파이널과 2025 세계선수권에서 준결승 탈락했지만, 수상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는 2025년에만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10관왕)을 세웠기 때문.  그 결과 안세영은 3년 연속 BWF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다. 여자 단식 최초의 3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세계 최강 자리를 지키며 배드민턴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1998년 BWF 올해의 선수상이 신설된 이래로 지금까지 2년 연속 상을 받은 선수는 황야총(중국)과 안세영뿐이었다. 야마구치와 타이쯔잉도 1회 수상이 전부였고, 천위페이는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역대 최고 반열에 오르며 대망의 3연패를 이뤄냈다. 아울러 안세영은 선수들이 직접 뽑는 '플레이어스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Player’s Player of the Year)'까지 2년 연속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초대 수상자에 등극한 데 이어 이번에도 동료들에게 최고로 인정받았다. 다시 한번 기념패를 거머쥔 안세영. 그는 "이 상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동기부여가 된다. 타이틀을 획득한 건 내 노력의 증명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은 다른 선수들의 인정을 뜻한다. 경쟁자들의 사랑과 감사를 보여주기 때문에 매우 특별한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밤 #BWFPlayeroftheYear 시상식에서 두 개의 상을 받아서 무척 영광스럽습니다. 좋은 선수분들이 너무나 많은 와중에 제가 지명되어 놀랍고 기쁘네요!"라고 적었다. 또한 안세영은 "그리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으로 받게 된 것도 무척 감격스럽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 여러분들께 더욱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완벽에 가까운 한 해를 보낸 안세영의 2025년 마지막 도전은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이다. 그는 17일 오전 푸트리 와르다니(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로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안세영은 와르다니,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함께 여자 단식 A조에 배정됐다. 4년 만의 파이널 우승을 꿈꾸는 안세영이다. 그는 2021년 대회 정상에 올랐지만, 2022년엔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23년과 2024년엔 각각 타이쯔잉과 왕즈이에게 패해 준결승에서 멈춰섰다. 만약 안세영이 다시 한번 파이널의 최종 승자가 된다면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꺾고 우승한 뒤 11관왕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던 포부가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 동시에 일본 남자 단식의 전설 모모타 겐토가 2019년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도 동률을 이루게 된다. BWF는 "안세영은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할 시) 모모타 겐토의 한 시즌 단식 최다 우승 기록 11회와 타이를 이룰 수 있다. 그는 대회 준결승에만 진출해도 단일 시즌 최다 승률(60경기 이상 출전 선수 기준) 신기록을 확보하게 된다"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BWF,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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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한 코트에…탁구 디비전리그 ‘플레이 위드 스타’ 현장 열기

[OSEN=손찬익 기자] 대한탁구협회가 디비전리그 참가자와 엘리트 탁구 스타들이 직접 교류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는 지난 13일과 14일 인천과 대전에서 ‘2025 탁구 디비전리그 플레이 위드 스타’를 연이어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비전리그 참가자를 비롯한 생활체육 동호인과 이상수, 서효원 등 엘리트 선수들이 한 공간에서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디비전리그 시·도 본선과 지역 탁구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기 환경에서 엘리트 선수 및 지도자들과 함께 플레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인천 행사에는 이철승 삼성생명 탁구단 감독과 이상수 코치가, 대전 행사에는 서효원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와 서효영 전 국가대표 선수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초청 선수들은 시타와 원포인트 레슨, 이벤트 매치, 릴레이 탁구, 사인회와 포토타임까지 직접 참여하며 참가자들과 현장에서 호흡했다. 특히 개인복식 방식으로 진행된 이벤트 매치와 릴레이 탁구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직접 참여를 이끌어내며 현장 몰입도를 높였다. 경기 결과를 맞히는 참여형 이벤트와 경품 추첨도 함께 진행돼 체육관 전체가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 참가한 한 디비전리그 선수는 “평소에는 경기만 치르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선수들과 직접 플레이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디비전리그가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함께 즐기는 리그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철승 감독은 “경기장에서 참가자들과 직접 플레이하며 호흡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생활체육 탁구의 경기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는 점도 현장에서 체감했다.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진다면 생활체육과 엘리트 탁구의 거리는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디비전리그가 지향하는 참가자 중심 리그 운영 방향을 현장에서 구체화한 첫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 결과 중심의 대회를 넘어, 참가 경험과 현장 분위기, 커뮤니티 형성을 함께 고려한 운영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인천·대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자 의견과 현장 피드백을 종합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디비전리그를 중심으로 생활체육과 엘리트 탁구를 잇는 현장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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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그랑프리 경륜...임채빈-정종진 운명의 결전

[OSEN=강희수 기자] 경륜 최고의 축제 ‘2025 그랑프리 경륜’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진다. 가장 권위가 있는 대회답게, 선발, 우수, 특선 급별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상위 119명의 특선급 선수(일부 우수 상위급)들만 경주를 펼친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두 거물,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자 임채빈(25기, SS,수성)과 왕좌 탈환을 노리는 5회 우승자 정종진(20기, SS, 김포)의 맞대결이 전운을 드리운다.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승부의 무게추는 완전히 임채빈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올해 두 선수의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승부의 무게추는 완전히 임채빈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올해 총 8차례 맞대결에서 임채빈이 6승을 챙기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2월, 4월, 5월 등 굵직한 무대에서 연달아 정종진을 제압해 기세는 정점에 달했다. 하지만 ‘연습벌레’ 정종진은 절대 무너지지 않았다. 더 강도 높은 훈련으로 자신을 끌어올린 그는 결국 상반기 결산 무대인 6월 왕중왕전에서 임채빈의 젖히기를 여유 있게 받아내며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남겼다. 그의 기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졌다. 11월 대상 경륜 결승에서는 팀 후배 김우겸의 선행을 안정적으로 추주하며 시종일관 임채빈을 마크했고, 절묘한 승부 거리 조절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하게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선행 작전을 펼치다 임채빈에게 덜미를 잡혔던 아쉬움을 하루 만에 되갚은 셈이다. 이로써 최근 5경기 상대 전적은 2승 3패. 단순 패배율보다 경기 내용이 돋보였다는 평가 속에 정종진은 전무후무한 그랑프리 6회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딜 전망이다. 비록 최근 두 경기에서 임채빈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한국 경륜 최강이라는 수식어는 여전히 임채빈의 몫이다. 올해 성적만 보더라도 그 위엄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총 60회 출전에서 1착 58위, 2착 2회로 승률과 연대율이 각각 97%, 100%에 달한다. 정종진의 승률 87%, 연대율 100%도 탁월하지만, 수치만 놓고 보면 임채빈의 성적은 사실상 ‘괴물’ 그 자체다. 올해 상대 전적도 임채빈이 6승 2패로 크게 앞선다. 특히 8번의 맞대결 중 6번이나 정종진이 앞자리를 잡고 주도권을 가져갔음에도, 그중 5번을 임채빈이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그랑프리 경륜에서도 탄탄한 김포팀 연대를 정종진이 활용하려 했지만, 임채빈은 그 타이밍을 간파하고 기습공격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8번의 맞대결 중 6번이나 정종진이 앞자리를 잡고 주도권을 가져갔음에도, 그중 5번은 임채빈이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작년(24년) 그랑프리에서도 김포팀의 짜임새 있는 라인을 정종진이 활용하려 했지만, 임채빈은 그 타이밍을 읽고 기습공격으로 우승을 가져갔다. 23년 그랑프리 역시 정종진의 기습 선행을 임채빈이 침착하게 받아내며 역전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전술적 다양성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는 정종진이 한 수 위라는 평가도 있으나, 정작 큰 무대에서는 임채빈의 ‘승부 감각’이 더 날카롭게 빛났다. 이번 그랑프리 경륜 결승전에 누가 함께 오를지 역시 큰 변수다. 임채빈의 수성팀은 류재열, 김옥철, 정해민, 석혜윤, 손제용 등이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높고, 수성팀은 공태민, 김우겸, 박건수 등이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중립 성향의 황승호도 빼놓을 수 없는 후보다. 두 선수 모두 같은 팀 선수들이 많이 오를수록 유리한 것이 분명한데, 비슷한 숫자가 결승에 오른다면 결국 임채빈과 정종진은 이번에도 초주 줄서기부터 나란히 위치한 후 정면승부 또는 기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두 경우 모두 서로의 ‘패’를 잘 아는 임채빈과 정종진의 머릿속에는 이미 담겨 있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타 팀 후보들이 많이 결승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임채빈과 정종진의 긴장감도 같이 올라가고 머릿속이 복잡해질 수 있다. 충청권 양승원과 전원규, 동서울팀의 전원규, 정하늘 신은섭, 창원의 맹주 성낙송 등 여러 팀 소속 선수들이 대거 결승에 오른다면 언제든 난타전으로 변할 수 있다. 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정종진의 하반기 반등으로 임채빈의 그랑프리 3연패를 장담할 수 없다. 현재 도망자 임채빈과 추격자 정종진의 기량 차이는 크지 않다. 결국 누가 결승전 당일 긴장감을 떨쳐내고 담대하게 경기를 풀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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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올림픽 티켓 추첨 등록…내년 1월 14일부터 시작

LA 올림픽 조직위원회(LA28)가 2028년 LA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티켓 추첨 등록 일정을 발표했다.   LA28에 따르면 티켓 추첨 사전 등록은 내년 1월 14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사전 등록은 올림픽과 패럴림픽 전 종목 티켓을 대상으로 하며 추첨을 통해 티켓 구매 시간대가 배정된다.     등록 과정에서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경기장 인근 지역인 LA시와 오클라호마시티(카누·소프트볼) 거주자에게 우선 구매 시간대가 제공된다. 카누와 소프트볼 종목은 LA 지역에 올림픽 기준을 충족하는 경기장이 없어 이례적으로 오클라호마주에서 개최된다.   추첨 결과는 등록 시 입력한 이메일을 통해 개별 안내된다. 다만 추첨 등록만으로 티켓 구매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티켓 추첨 사전 등록은 LA28 공식 웹사이트(la28.org)를 통해 가능하다.   LA28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합쳐 총 1400만 장의 티켓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올림픽 역사상 최대 판매 규모다.   한편 올림픽 개별 종목 티켓 가격은 28달러부터다.   다양한 가격대와 좌석 옵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올림픽 티켓은 2026년 하반기부터, 패럴림픽 티켓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송윤서 기자올림픽 티켓 올림픽 티켓 판매 예정 올림픽 개별

2025.12.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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