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희수 기자] 오수민 양윤서 홍수민 등 국가대표 6명이 내년 2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WAAP에 출전한다. 대한골프협회(KGA)는 16일, 국가대표 6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아마추어 대회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제8회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WAAP)는 내년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뉴질랜드 로열 웰링턴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과 로열앤드에인션트골프클럽(R&A)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8개국에서 선발된 84명이 초청됐다. 84명 중 출전을 확정 지은 한국 선수는 국가대표 6명이다. 6명 중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는 오수민(신성고2·12위)이다. 지난 회 준우승을 기록한 오수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오수민은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WAAP는 좋은 기억이 많았던 대회다. 이번에도 값진 경험을 하고 싶다. 지난해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지만, 욕심보다는 나의 플레이에 집중하며 대회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오수민과 함께 출전하는 선수는 WAGR 35위인 박서진(서문여고2), 46위인 양윤서(인천여방통고2), 49위인 김규빈(학산여고1), 119위인 박서진(대전여방통고3), 131위인 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3)이다. 미국을 주무대로 삼는 박보현(텍사스대오스틴캠퍼스4·WAGR 59위)은 출전을 확정 짓지 않았다. 한국 선수가 우승한다면 이 대회 첫 우승으로 기록된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제니스 웡(말레이시아)과 6번째 출전을 기록하게 될 리안 말릭시(필리핀)다. 이 밖에도 WAGR 50위 이내 11명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AIG 여자 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런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는다. 이와 함께 한국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호주의 ISPS HANDA 호주여자오픈, 영국의 제123회 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미국의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ANWA) 등에 나설 수 있다. WAAP 후원사는 롤렉스, ISPS HANDA, 로열 웰링턴 골프클럽, 삼성, 하나금융그룹, 닛폰 카바야 오하요 홀딩스, 피터 밀러, 뉴질랜드 메르세데스-벤츠, 타이틀리스트, 통가리로 등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5. 19:57
[OSEN=강희수 기자]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4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PGA 투어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15일,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2025 시즌 올해의 PGA 투어 선수로 선정돼 잭 니클라우스 상을 수상했고,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에게 수여되는 아널드 파머 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21세 올드리치 포트기터가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 두 번의 메이저 우승을 포함 6번 우승하며, 통산 19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는 타이거 우즈(1999~2003)에 이에 올해의 선수상을 4회 이상 연속으로 수상한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올드리치 포트기터는 2025 로켓 클래식 우승자로,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우승을 한 5명의 신인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신인 중에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신인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셀베이 출신인 포트기터는 어니 엘스(1994년), 트레버 이멜만(2006년)에 이어 아널드 파머 상을 수상한 세 번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선수가 되었다. 잭 니클라우스 상과 아널드 파머 상은 2025년 시즌 동안 최소 15개 이상 PGA 투어 공식 대회에 출전한 PGA 투어 멤버들의 투표로 결정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PGA 투어의 새로운 선수 전용 어플리케이션 겸 웹사이트인 ‘PGA 투어 센트럴 (PGA Tour Central)’을 통해 12월 4일부터 12일까지 투표가 진행되었다. 셰플러는 토미 플릿우드, 로리 매킬로이, 벤 그리핀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포트기터는 마이클 브레넌, 스티븐 피스크, 윌리엄 모우, 캅 빌립스를 제치고 신인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스코티 셰플러는 올해 7개의 PGA 투어 대회 우승,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그리고 2024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거 우즈(2005-2007) 다음으로 세 시즌 연속 잭 니클라우스 상을 수상한 선수가 되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5. 18:59
[OSEN=강희수 기자] 캐딜락이 PGA 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복귀한다. PGA 투어는 16일, 캐딜락이 다년 계약을 통해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열리는 PGA 투어 신규 시그니처 대회 ‘캐딜락 챔피언십’의 타이틀 스폰서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캐딜락 챔피언십은 2026년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트럼프 내셔널 도럴의 명문 코스 ‘블루 몬스터’에서 개최된다.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CEO는 “PGA 투어 일정의 상징적인 장소인 트럼프 내셔널 도럴과 깊은 인연을 지닌 세계적인 브랜드 캐딜락을 다시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마이애미의 팬들에게 PGA 투어의 새로운 시대를 선보이는 데 있어 캐딜락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오랜 기간 프로 골프 및 PGA 투어와 함께해온 브랜드로, 특히 도럴과 깊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2010년 월드 골프 챔피언십 시리즈(WGC)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이후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개최된 ‘WGC-캐딜락 챔피언십’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바 있다. 존 로스 캐딜락 글로벌 부사장은 “캐딜락 챔피언십은 PGA 투어와 함께해온 우리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대회를 통해 럭셔리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몬터레이 카 위크부터 캐딜락 레이싱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퍼포먼스와 장인정신, 혁신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경험을 통해 스포츠와 선수, 그리고 브랜드의 가치를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는 1962년부터 2016년까지 연속 개최됐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블루 몬스터’로 복귀하게 되며, 본 대회는 해당 코스에서 열리는 56번째 PGA 투어 대회로 기록된다. 블루 몬스터는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 토리 파인스, 페블비치, 리비에라, 오거스타 내셔널, 하버 타운, 콜로니얼, 뮤어필드 빌리지 등과 함께 50년 이상 PGA 투어 일정을 이어온 9개 코스 중 하나다. 지금까지 블루 몬스터에서는 PGA 투어 통산 82승을 기록한 타이거 우즈를 포함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자 14명이 총 24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타이거 우즈는 이곳에서 네 차례(2005·2006·2007·2013)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캐딜락 챔피언십은 2026 PGA 투어 정규 시즌 일정 가운데 유일한 신규 대회로, 과거 도럴에서 개최됐던 PGA 투어 대회와는 구분되는 별도의 대회 이력을 갖게 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5. 18:25
[OSEN=강희수 기자] 임희정 박현경이 7년 연속 KLPGA 홍보모델이 됐다. 김민솔 박혜준 이세희 이율린 홍정민은 처음으로 KLPGA 홍보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발표한 ‘2026 제18대 KLPGA 홍보모델’의 명단은 이런 기록들을 남겼다. ‘제18대 KLPGA 홍보모델’은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자’(해외투어 및 타투어 활동 선수, 은퇴 선수 제외)를 후보로 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상위 20명을 선별해 내부 배점 기준(2025시즌 성적, 역대 기록, 온라인 팬투표 결과 등)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 후 논의 및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임기는 2026년 1월 2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1년이다. ‘제18대 KLPGA 홍보모델’은 2026시즌 정규투어에서 활약할 △김민솔(19,두산건설 We've) △박결(29,두산건설 We've) △박민지(27,NH투자증권) △박현경(25,메디힐) △박혜준(22,두산건설 We've) △배소현(32,메디힐) △유현조(20,삼천리) △이가영(26,NH투자증권) △이세희(28,삼천리) △이율린(23,두산건설 We've) △임희정(25,두산건설 We've) △홍정민(23,CJ)(이상 가나다순)까지 총 12명의 선수들이다.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 상금왕은 홍보모델에 자동 선정됨에 따라 생애 첫 상금왕에 오른 홍정민이 홍보모델에 처음 발탁됐고, 온라인 팬투표에서 1위에 오른 임희정과 2위를 차지한 박현경은 2020년부터 7년 연속 홍보모델로 선정되며 활동을 이어가게 됐으며, 2025시즌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유현조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홍보모델로 발탁됐다. 홍보모델의 새 얼굴도 많다. 지난 시즌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솔, 박혜준, 이율린과 온라인 팬투표에서 7위를 기록한 이세희도 첫 홍보모델 활동을 앞뒀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2026시즌 KLPGA투어의 얼굴이 된 12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면서 “새롭게 선발된 홍보모델과 함께 2026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며 골프 팬 여러분께 더욱 재밌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종 선정된 총 12명의 ‘제18대 KLPGA 홍보모델’은 대회장 안팎에서 KLPGA를 대표하는 얼굴이 돼 팬들과의 소통에 앞장선다. KLPGA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행사인 자선골프대회, 봉사활동 등에 참석하고 2026시즌에도 ‘SBS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와 원포인트 레슨 등 대회 이벤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KLPGA는 홍보모델 화보를 촬영하고 다양한 제작물(캘린더, 포토북, KLPGA 공식 매거진 등)을 제작해 골프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5. 18:19
[OSEN=홍지수 기자] 삼척시가 직장운동경기부 인권침해 실태 조사를 전면 실시한다. 삼척시는 15일 “최근 불거진 육상팀 선수 인권침해 사안과 관련해 체육계 인권침해 사전예방과 근절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먼저, 유사 사례 방지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장운동경기부 전체에 대한 전반적인 인권·근로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선수 및 지도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며, 설문조사·면담·현장점검 등을 포함해 지도 방식, 근무환경, 인권 감수성, 조직 내 의사소통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앞으로 정기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해 인권침해 예방과 신속한 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장운동경기부협의회를 신설하여 선수단과 관련된 고충해결과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서 육상팀 감독에 대한 징계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조직문화를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선수들이 안전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강원 삼척시청 육상팀 김완기 감독이 인천국제마라톤 때 지도 선수에 대한 과도한 신체 접촉 논란 이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달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대회에서 김 감독은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여자 국내부 이수민(삼척시청)이 1등으로 결승선을 지났다. 이수민이 결승선을 지나는 순간, 김 감독이 과도하게 선수와 접촉한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선수 상체에 타월을 씌우려는 과정에서 이수민을 끌어안았는데, 이수민이 표정을 심하게 찡그리고 그의 손을 뿌리쳤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손의 위치가 부적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징계 사유는 여론이 집중했던 신체 접촉관 무관하다. 이수민도 지난 달 25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적은 없다. 그는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라,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고 말했다. 이수민은 “그때는 상황 파악조차 어려웠고, 이후 그 행동을 한 사람이 감독님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통증과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동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먼저 감독님을 찾아가 ‘골인 직후 너무 강하게 잡아당기셔서 통증이 있었다’, ‘그 행동은 적절하지 않았다’라고 분명하게 전달했다. 그리고 제가 순간적으로 뿌리친 행동이 감독님께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고도 말씀드렸다. 선수 입장에서 예의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일이 커졌다. 이수민은 “(김 감독의) 구체적인 사과나 인정은 전혀 없었고, 말을 돌리는 식으로 대응하셨다. 저에게 논란이 있던 행동에 대한 사과도 없으며, 그 후로도 개인적·공식적인 어떤 사과나 연락도 전혀 없었다”라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감독은 “마라 특성상 여자 선수들은 결승선에서 실신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흔해 안전을 위해 잡아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잡아주지 않으면 넘어지고 많이 다칠 수 있다”며 선수를 보호하려는 의도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삼척시체육회는 지난 1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완기 감독에게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의결했다. 공식적인 징계 사유는 직권남용과 직무태만, 인권침해, 괴롭힘이었다. 김완기 감독과 삼척시청 육상팀 선수들은 해당 내용이 담긴 징계 결정서를 전달받았다. 김 감독은 “너무 억울하다”며 재심을 청구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15. 18:16
[OSEN=이후광 기자]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 17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읏맨과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며진다. 먼저 유료 티켓 구매자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 OK 응원 티셔츠를, 선착순 300명에 2026년 달력을 증정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뽑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유료 티켓 구매자 중 선착순 200명은 2층 로비 출입구에 마련된 이벤트 존에서 뽑기판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원하는 선수와 사진 촬영 기회’를 비롯해 읏맨 인형, 메디힐 앰플, OK 옥스포드 피규어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크리스마스 콘셉트에 따라 ‘읏맨 산타에게 소원을 빌어봐읏!’ 이벤트도 진행한다. 트리에 소원을 적어 참여한 팬 가운데 5명을 선정, 메디힐 마스크팩을 선물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12월 한 달 동안 부산 지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부산 시민 감사제’ 티켓 할일 이벤트도 이어진다. 17일 경기에는 진구·남구·연제구·동래구 주민이 좌석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이 적용되는 좌석은 2층 ‘진짜가존, ‘진짜다존’과 3층 ‘기웃존’, ‘니웃존’이다. 이외에도 경기 중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에 크루즈 탑승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며, KOVO마켓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팬에게는 OK 읏맨 배구단 랜덤 띠부씰을 증정한다. OK 읏맨 배구단 관계자는 “연말에도 홈경기를 찾아주신 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미리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느낌과 함께 경기장에서 많은 추억을 쌓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15. 17:38
[OSEN=서정환 기자] 한때 김연아 라이벌로 불렸던 안도 미키(38)가 근황을 공개했다. 안도는 14일 자신의 SNS에 가부키 분장을 한 사진을 올렸다. 그녀는 “아메바 TV 방송에 출연하며 가부키 분장을 했고 록본기에서 공연도 했다.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소개했다. 안도는 2007년과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피겨스케이터다. 뛰어난 미모를 지니고 김연아와 동시대에 경쟁한 스케이터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안도는 2013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8세에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안도는 어머니 밑에서 홀로 자랐다. 현역시절 안도는 사생활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2년 자신의 스케이트 선생님이었던 러시아출신 코치 니콜라이 모로조프와 연인으로 발전에 논란이 됐다. 결국 둘은 논란 끝에 헤어졌다. 안도는 2013년 4월 딸아이를 출산하며 현역에서 물러났다. 그런데 미혼모로 혼자 아이를 키워 또 논란이 됐다. 일본언론에서 아버지가 누군지 끊임없이 추측기사를 쏟아냈다. 모로조프의 아이라는 말도 있었다. 안도가 출산한 병원에서 “아이가 혼혈이 아니다”라고 밝혀서 논란을 잠재웠다. 최근 안도는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틈틈이 유망주들을 지도하는 평범한 싱글맘의 삶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5. 17:19
[OSEN=정승우 기자] 시즌의 끝자락에서 한국 배드민턴이 다시 한 번 역사의 문 앞에 섰다. BWF 월드 투어의 정점인 파이널 무대가 안세영, 그리고 김원호-서승재 조에게 '대기록 완성의 장소'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 남자 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5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나선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 대회에서 두 종목 모두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는 기회다. BWF는 이번 대회를 두고 "기록과 최초가 교차하는 결승 무대"라고 표현했다. 시즌 초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질 수 있으며, 오랜 기간 이어진 기록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시선의 중심은 단연 안세영이다. BWF는 "안세영이 우승할 경우 단식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회)에 도달하게 된다. 준결승 진출만으로도 단일 시즌 최고 승률 신기록을 확보한다"라고 전했다. 이미 숫자만으로도 압도적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10차례 정상에 오르며 월드투어 랭킹 1위를 지켰다.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유럽, 일본, 중국, 호주까지 투어 무대를 장악했다. 2023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회)을 다시 썼고, 시즌 전적은 68승 4패다. 승률 역시 이례적이다. 단식 최정상으로 불리던 린단, 리총웨이, 모모타 겐토의 전성기 기록을 모두 넘어서는 수치다. 여자 단식 역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이제 남은 퍼즐은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이다. 안세영은 과거 이 대회에서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2022년 조별리그 탈락, 이후 두 시즌은 4강에서 멈췄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4년 만의 파이널 정상과 함께 시즌 11관왕이라는 상징적인 결실을 동시에 거두게 된다. 남자 복식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파이널 우승 시 시즌 11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이는 월드투어 체제 기준 남자 복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이다. 서승재 개인으로는 한 시즌 12관왕도 가능하다. 두 선수는 올해 1월 재결합한 뒤 말레이시아 오픈부터 세계선수권, 코리아 오픈까지 연속으로 정상에 섰다. 복식 한 시즌 10승은 2018년 월드투어 출범 이후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총 조만이 달성했던 기록이다. 남자 복식만 놓고 보면 37년 만의 대기록이다. BWF는 "김원호와 서승재는 이미 역사의 경계선을 넘어섰다.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파이널 조 편성도 공개됐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 푸트리 와르다니와 함께 여자 단식 A조에 속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야마구치와 조별리그부터 맞붙는다. 김원호-서승재 조 역시 만웨이총-티 카이 아운, 사바르·모 레자 조, 치우샹치에-왕치린과 A조에서 경쟁한다. 시즌의 마지막 무대에서 두 개의 새로운 역사가 동시에 탄생할 수 있는 상황. BWF는 "한국을 향해 역사가 손짓하고 있다"며 이번 파이널을 주목했다. 이제 남은 건 항저우에서의 5일, 그리고 그 끝에 남을 기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5. 17:00
[OSEN=이인환 기자] 프로레슬링의 상징이자 WWE를 대표해온 존 시나(48)가 결국 링을 떠났다. 20년이 넘는 화려한 커리어의 마지막 무대는 감동과 존경 속에 치러졌지만, 결과를 둘러싼 논란 역시 피하지 못했다. 미국 ‘USA 투데이’와 ‘ESPN’ 등에 따르면 시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WWE ‘새터데이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군터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경기 후 장면은 시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군터가 퇴장한 뒤 WWE 로스터 대부분이 링에 올라와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CM 펑크와 언디스퓨티드 WWE 챔피언 코디 로즈는 각자의 챔피언 벨트를 시나의 어깨에 올리며 존경을 표했다. 시나는 손목 보호대와 신발을 링 중앙에 내려놓은 뒤 관중을 향해 경례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오랜 시간 여러분을 위해 링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 고맙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WWE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스타 중 한 명의 현역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 2001년 WWE와 계약해 2002년 스맥다운으로 데뷔한 시나는 통산 17차례 세계 챔피언에 오르며 WWE 최다 기록을 세웠다. 2025년 은퇴 투어에 나선 시나는 커리어 첫 악역 활동을 포함해서 종횡무진 맹활약했다. 레슬매니아 메인 이벤트 6회 출전 등 수많은 이정표를 남긴 그는 패배로 은퇴했지만, 그 이름과 존재감은 WWE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시나는 은퇴 경기에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냈다. 애티튜드 어저스트먼트(AA), 파이브 너클 셔플, STF 서브미션까지 상징적인 기술을 연달아 구사하며 끝까지 맞섰다. 그러나 군터의 집요한 슬리퍼 홀드 공세를 버텨내지 못하고 결국 탭아웃하고 말았다. 문제는 이 ‘탭아웃’이라는 결말이었다.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 마)’이라는 문구로 WWE를 상징해온 시나가 은퇴 경기에서 기권패를 당하자 미국 현지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시나의 WWE 커리어에서 서브미션 패는 초반에만 존재했다. 그가 '네버 기브업'의 슬로건을 민 이후로는 기절 패는 있었어도 단 한 번도 서브미션 패는 없었다. ‘포브스’는 “시나는 20년 만에 첫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자 잔혹한 연출”이라고 혹평했다. ‘ESPN’ 역시 “존 시나의 커리어를 통틀어 매우 이례적인 장면”이라고 짚었다.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시나의 은퇴 경기가 허무한 패배로 끝나자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종료 후 폴 ‘트리플 H’ 르베스크 WWE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등장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와 항의 구호가 쏟아졌다는 전언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5. 9:47
[OSEN=이인환 기자] 안세영이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제 ‘현역 최강자’라는 표현조차 부족하다. 기록과 흐름, 그리고 결과가 모두 안세영을 향하고 있다.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갈라 어워즈에서 2025년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여자 선수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며, 남녀를 통틀어도 린단(중국·2006~2008년)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2009~2011년) 이후 1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안세영은 이로써 여자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 3연패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수상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안세영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 탈락에 그치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반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했고, 천위페이와 왕즈이(이상 중국) 역시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았다.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실패 역시 약점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안세영의 시즌 전체 퍼포먼스는 모든 의문을 지워내기에 충분했다. 안세영은 2025시즌에만 총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 1000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을 모두 제패했고, 슈퍼 750 대회에서도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까지 싹쓸이했다. 여기에 슈퍼 500 호주 오픈과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 우승까지 더하며 출전한 주요 대회를 사실상 독점했다. 특히 세계랭킹 1~15위 선수들의 의무 출전 대회 10개 중 8개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모두 정상에 섰다는 점은 압도적이다. 이는 단순한 우승 개수가 아니라, 투어 전체를 지배했다는 의미다. 안세영은 2023년 자신이 세웠던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회)도 스스로 경신했다. 숫자는 더욱 완벽하다. 시즌 성적은 68승 4패, 승률 94.4%. 단 한 번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상금 역시 76만3175달러(약 11억2000만 원)를 벌어들이며 여자 단식 최정상급 수익 구조를 완성했다. 이제 시선은 시즌 최종 무대이자 ‘왕중왕전’으로 불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로 향한다. 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만 초청되는 무대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들의 경쟁 속에서 진정한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자리다. 안세영은 이미 2021년 이 대회를 제패하며 월드투어 파이널 최연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살 생일도 맞기 전에 정상에 오른 유일한 선수다. 다만 2023년과 2024년에는 연속으로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그 아쉬움을 씻어낼 절호의 기회다. 조 편성은 만만치 않다. 안세영은 첫 경기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와 맞붙고, 이어 일본의 차세대 에이스 미야자키 도모카, 그리고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와 차례로 격돌한다. ‘죽음의 조’라는 평가 속에서도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올 시즌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이 자신감의 근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안세영은 일본의 전설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세운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더 나아가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추가하면 남녀를 통틀어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최초의 단식 선수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된다. 세계선수권 우승 실패라는 단 하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2025시즌 안세영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배드민턴 여제’로 자리 잡았다. 린단과 리총웨이의 이름 옆에, 이제 안세영이라는 이름이 당당히 새겨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5. 9:29
[OSEN=고성환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의 꽃인 파이널 무대가 한국 배드민턴의 '대기록의 장'이 될 수 있을까.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 조가 역사적인 시즌 11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과 '남자 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는 이달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에 출전한다. 대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BWF는 "기록과 최초, 역사가 걸려 있다. 2025년의 불이 희미해질 때쯤이면 배드민턴은 시즌이 시작될 때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 기록을 새로 쓰는 성과부터 수십 년째 이어진 '우승 가뭄'까지. 이번 월드 투어 파이널이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회 중에서도 유독 의미 있는 마무리 무대가 될 수 있는 이유들"이라며 여러 기록을 조명했다.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은 역시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었다. BWF는 "안세영은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할 시) 모모타 겐토의 한 시즌 단식 최다 우승 기록 11회와 타이를 이룰 수 있다. 그는 대회 준결승에만 진출해도 단일 시즌 최다 승률(60경기 이상 출전 선수 기준) 신기록을 확보하게 된다"라고 짚었다. 안세영은 이번 시즌 BWF 국제대회에서 10차례 우승하며 월드투어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는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무려 10관왕을 달성했다. 이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계의 새로운 역사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자신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승)을 갈아치웠다. 시즌 성적은 무려 68승 4패, 승률 94.4%에 달한다. 승률 역시 역대급 기록이다. 중국 '소후'는 "배드민턴계의 메시와 호날두로 불리는 린단과 리총웨이는 각각 2011년과 2010년에 92.75%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게 지금까지 단일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이었다. 2019년에 11회 우승 기록을 세운 모모타 겐토조차도 승률이 91.78%였다. 여자 단식에서는 리쉐루이가 2012년에 56승 5패, 승률 91.8%를 기록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제 남은 건 단 하나, 월드 투어 파이널이다. 안세영이 여기서도 우승한다면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꺾고 우승한 뒤 11관왕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던 포부가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 안세영은 2022년엔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 2023년과 2024년엔 각각 타이쯔잉과 왕즈이에게 패해 4강 탈락했던 만큼 4년 만의 정상 등극이 된다. 안세영뿐만 아니라 남자복식 무대를 지배 중인 김원호-서승재 조도 역사에 도전한다. BWF는 "둘은 시즌 11번째 우승으로 남자 복식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라며 "서승재는 HSBC BWF 월드 투어 시대의 개인 선수 중 한 해 최다 우승인 12관왕도 가능하다. 그는 이미 김원호와 10개, 진용과 1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라고 전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이번 시즌 안세영보다도 빠르게 10승을 달성했다. 지난 1월 7년 만에 재결성한 둘은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독일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세계선수권대회, 중국 마스터즈, 코리아 오픈, 프랑스 오픈, 일본 오픈까지 모두 제패했다. 이는 복식 기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다. 2018년 BWF의 현행 월드 투어 체제가 시작된 뒤로 1년에 복식 10승을 달성한 듀오는 남자, 여자, 혼합을 통틀어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총 조(2022년)뿐이었다. 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전설적인 리융보-티안 빙이의 1988년 남자 복식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 남자 복식으로만 좁혀서 보면 무려 37년 만의 기록. 지난달 BWF는 "김원호와 서승재는 구마모토 협립 체육관의 불빛 아래서 역사의 문턱을 용감하게 넘어섰다. 둘은 시즌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 이상의 성과다. 그들은 배드민턴 역사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안세영과 김원호-서승재의 역사적인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여자 단식 톱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비롯해 미야자키 도모카(일본), 푸트리 와르다니(인도네시아)와 함께 여자 단식 A조에 배정됐다. 가장 큰 경쟁자로 꼽히는 야마구치와 조별리그부터 만나게 됐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만웨이총-티 카이 아운(말레이시아), 사바르 카리아만 구타마·모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 치우샹치에-왕치린(대만)과 함께 A조에 묶였다. 세계 배드민턴의 새로운 역사가 두 개나 탄생할 수 있는 상황. BWF는 지난주에도 "역사가 한국에 손짓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 토너먼트가 새로운 역사의 장을 두 카테고리에서 열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5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라며 기대를 걸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BWF,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5. 8:46
[OSEN=서정환 기자] 북중미월드컵에 초대받지 못한 중국이 아직 월드컵 진출을 포기 못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달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쳐 샤오자이를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80년생인 샤오자이는 미드필더로 활약한 중국의 스타출신이다. 1999년 베이징 궈안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뛰었다. 분데스리가 뮌헨1860에서도 활약한 해외파출신이다. ‘소후닷컴’은 “독일출신 1860뮌헨 감독출신 마우러가 중국대표팀 코치직에 지원했다. 65세의 마우러는 과거 뮌헨 감독과 칭다오 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샤오자이를 보좌해 중국대표팀을 월드컵으로 이끌겠다고 선언했다”고 흥분했다. 중국은 최초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월드컵에서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은 고사하고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3승 7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에게도 밀리고 있다. ‘소후닷컴’은 “샤오자이와 마우러의 협력으로 중국대표팀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4년 뒤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수도 있다. 2030년 월드컵은 48개국으로 확대되고 아시아에는 8.5개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중국의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반겼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5. 8:06
10대들이 날아오른다. 한국 스노보드 유망주들이 월드컵 무대에서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하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입상 전망을 밝히고 있다. 최가온(17)은 지난 12일 중국 장자커우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보드를 타고 U자형 파이프 위를 가로지르며 공중회전과 그랩 기술을 펼쳤다. 2008년생 여고생이 세계 정상에 섰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최가온은 스노보드를 탈 수 없었다. 지난해 1월 스위스 월드컵, 착지 실패로 허리를 크게 다쳐 현지에서 수술받았다. 수술비만 7000만원. 롯데가 전액을 지원했다. 그렇게 재활하고 돌아온 무대에서 다시 금메달을 땄다. 14일 미국 콜로라도. 또 다른 여고생 유승은(17)이 빅에어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빅에어는 30m 높이에서 활강해 점프대를 타고 뛰어올라 회전 등의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유승은의 은메달은 한국 스노보드 사상 빅에어 종목 월드컵 첫 메달이었다. 금메달을 딴 오니쓰카 미야비(일본)와의 차이는 불과 0.75점이었다. 여기에 남자 하프파이프 이채운(19)도 내년 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채운은 지난 2023년 국제스키연맹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16세 10개월)로 우승했다. 한국 10대들은 왜 강할까. 체형이 유리하다. 박희진 대한스키협회 이사는 “알파인 스키는 힘과 스피드가 필요해 체격이 큰 북유럽 선수들에게 유리하지만, 스노보드는 피겨스케이팅이나 체조와 비슷하다. 유연하고 세밀한 아시아인이 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22년 올림픽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한 한국계 미국 대표 클로이 김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체형만으론 설명이 안 된다. 아시아 최강 일본은 사이타마에 대형 훈련 시설을 갖췄다. 남자 스노보드 대회마다 1~3위를 일본 선수들이 독식한다. 한국엔 그런 시설이 없다. 대신 한국은 ‘선택과 집중’으로 승부했다. 유소년 대회를 열어 재능을 발굴하고, 어린 나이부터 체조와 피겨 기술을 접목한 훈련 캠프를 운영했다. 그중 두각을 나타낸 소수에게 협회가 연간 1억원(해외 약 200일 체류비)의 전지훈련비를 지원했다. 기업 스폰서도 연결해줬다. 롯데는 유망주에게 연간 5억원을 지원한다. 최명수 스노보드 국가대표지원팀 매니저는 “협회의 체계적인 발굴 시스템과 기업 후원이 만나 시너지를 냈다”고 말했다. 박희진 이사는 “내년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기술 종목 최초 메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최가온은 “올림픽이 코앞이다. 최고의 무대에서 후회 없이 나의 런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17세 소녀의 꿈이 곧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15. 8:01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2025년 세계 배드민턴의 여자부 최고별로 우뚝 섰다. 안세영은 15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 겸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갈라 디너쇼에서 올해의 여자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왕즈이(2위·중국),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 천위페이(5위·이상 중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영예를 안은 안세영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금자탑도 함께 쌓았다. 여자 선수 중 올해의 선수상 3연패를 이룬 건 안세영이 처음이다. 남자부에선 앞서 중국의 린단(2006·07·08)과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2009·10·11)가 3년 연속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안세영에 앞서 BWF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한국인은 남자부 김동문 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2002·03)과 서승재(삼성생명·2023), 여자부 라경민 한국체대 교수(2003)가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안세영은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그간 코트에서 선보인 여전사 이미지를 벗고 차분한 블랙 드레스와 단정하게 묶은 머리로 치장했다. ‘셔틀콕 여제’의 대관식 장면 같았다. 트로피를 받은 안세영은 밝은 미소로 여왕의 품격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올해 BWF 주관대회에서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우승(10회) 신기록을 세웠다. 국제대회에 18차례 출전해 우승 10회와 준우승1회, 3위 2회 등 총 13차례 포디움에 올랐다. 총 72경기를 치르며 68승(4패)을 거둬 승률 94.44%를 기록 중이다. 단일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중 지난 2011년 남자단식의 린단이 세운 종전 최고 승률(64승5패· 승률 92.75%)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또 하나의 대기록에도 근접해 있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정상에 오르면 지난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11승)과 타이를 이룬다. 시즌 상금 총액에서도 76만3175달러(약 11억2000만원)를 벌어들여 독보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파이널스를 제패하면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추가하는데, 이 경우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총액 100만 달러의 벽을 허물 수도 있다. BWF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1월30일까지 누적된 세계랭킹 포인트와 전문가 패널 5명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 시즌 10승을 거둔 데다 세계랭킹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은 만큼 안세영의 올해의 선수상은 수상은 일찌감치 기정사설로 여겨졌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2.15. 7:14
[OSEN=이인환 기자] 안세영이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제 ‘현역 최강자’라는 표현조차 부족하다. 기록과 흐름, 그리고 결과가 모두 안세영을 향하고 있다.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갈라 어워즈에서 2025년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여자 선수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며, 남녀를 통틀어도 린단(중국·2006~2008년)과 리총웨이(말레이시아·2009~2011년) 이후 1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안세영은 이로써 여자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 3연패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수상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안세영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 탈락에 그치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반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했고, 천위페이와 왕즈이(이상 중국) 역시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았다.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실패 역시 약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안세영의 시즌 전체 퍼포먼스는 모든 의문을 지워냈다. 안세영은 2025시즌에만 총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 1000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을 모두 제패했고, 슈퍼 750 대회에서도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까지 싹쓸이했다. 여기에 슈퍼 500 호주 오픈과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 우승까지 더하며 출전한 주요 대회를 사실상 독점했다. 특히 세계랭킹 1~15위 선수들의 의무 출전 대회 10개 중 8개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모두 정상에 섰다는 점은 압도적이다. 이는 단순한 우승 개수가 아니라, 투어 전체를 지배했다는 증거다. 안세영은 2023년 자신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회)도 스스로 경신했다. 성적은 숫자로도 완벽했다. 시즌 성적 68승 4패, 승률 94.4%. 단 한 번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상금 역시 76만3175달러(약 11억2000만 원)를 벌어들이며 투어 최정상급 수익 구조를 완성했다. 기록 경신은 아직 끝이 아니다. 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일본의 레전드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세운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더불어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추가하면, 남녀를 통틀어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최초의 단식 선수라는 새 역사도 쓸 수 있다. 조 편성은 쉽지 않다. 안세영은 첫 경기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상대하고, 이어 일본의 차세대 에이스 미야자키 도모카, 그리고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와 차례로 맞붙는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미 2021년 이 대회를 제패하며 최연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씻어낼 준비는 끝났다. 세계선수권 우승 실패라는 단 하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2025시즌 안세영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배드민턴 여제’로 자리 잡았다. 린단과 리총웨이의 이름 옆에, 이제 안세영이라는 이름이 당당히 새겨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5. 6:08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현대자동차 김승찬 국내사업본부장이 구단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겸직 체제로 구단을 총괄하는 김 대표이사는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국내판촉팀장, 강원과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내판매사업부장을 거쳐 올해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전북 구단은 “김 신임 대표이사는 30여년간 국내 영업 및 사업전략 분야 전반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경영 역량을 축적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이사는 “경영 노하우와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팬들의 성원으로 2025시즌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팬들과 함께하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2.15. 5:46
[OSEN=길준영 기자]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이 ‘부산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선수단과 함께하는 배구한마당’을 개최했다. OK저축은행은 15일 “지난 13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 ‘부산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선수단과 함께하는 배구한마당’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3, 4학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사전 신청 접수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모집 단계부터 많은 신청자가 몰리며 부산 지역의 배구와 OK 읏맨 배구단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 지역뿐만 아니라 김해, 양산 등 경남권 전반에서 총 100명의 초등학교 3, 4학년 어린이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 학생들은 OK 읏맨 배구단 유소년 배구교실 코치진의 지도 아래 리시브, 토스 등 기본기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OK 읏맨 배구단 소속 김건우, 마유민, 강선규 등 선수단도 직접 교육에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OK 읏맨 배구단 소속 선수들은 학생들 앞에서 직접 스파이크 시범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개개인의 자세를 세심하게 살피며 직접 코칭에 나서 참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마유민은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더 힘을 얻었다. 홈개막전부터 우리 팀을 열렬히 응원해주시고 이런 행사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점에 감사하다. 이런 응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OK 읏맨 배구단 관계자는 “사전 신청 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고 현장에서도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이날 참가한 학부모,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며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권까지 유소년 관련 배구 프로그램 범위를 넓혀 배구 저변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유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15. 0:00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2025 두바이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아시안유스패러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고자 격려금 1억원을 후원했다. 지난 12월 11일(목), 대회가 열리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직접 방문한 배동현 이사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상황실에서 차우규 선수단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선수단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배동현 이사장은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미래인 청소년 선수들을 응원한다”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하고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우규 선수단장은 “선수단을 향한 많은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선수단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배동현 이사장은 청소년 선수들의 노력을 가까이에서 응원하고자 종목별 경기장을 직접 찾아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또한, 배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 참석한 장애인 체육 분야의 주요 국제 인사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장애인 스포츠의 미래 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주최로 12월 10일(수)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선수단 88명(선수 46명, 임원 42명)이 총 9개 종목(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골볼, 역도, 수영, 태권도, 탁구)에 출전했다.
2025.12.14. 23:40
[OSEN=홍지수 기자] OK 읏맨 럭비단 구단주인 최윤 회장이 ‘제2회 OK 읏맨 럭비아카데미’를 앞두고 럭비선수와 지도자, 학부모와 학교장에게 전한 레터를 통해 한국 럭비가 마주한 현실과 방향성을 되짚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편지를 공개하며, 럭비가 가진 본래의 교육적 가치와 국내 운동환경과의 간극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최윤 회장은 럭비가 원래 교육적 가치가 큰 스포츠이자, 영연방 국가 등 선진국에서는 엘리트 학생들이 학업과 병행하며 평생 취미로 즐기는 ‘인생스포츠’로 자리잡아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입시와 진학, 취업 중심의 틀 안에서 소비되며, 럭비가 지닌 교육적·문화적 가치가 충분히 발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도 함께 언급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오랜시간 한국 럭비와 함께해온 최윤 회장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껴온 종목 구조의 한계를 바탕으로 던진 문제의식으로 해석된다. 럭비계 관계자에 따르면 △입시·진학 중심의 시스템속 선수들의 성정과정과 선택의 폭 제한 △국제무대를 경험할 기회 부족 △럭비가 지닌 교육적 가치가 충분히 조명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이 그 배경에 깔려있다. 최윤 회장의 편지에는 성적과 결과 중심으로 운영돼 온 한국 럭비의 구조 속에서 럭비선수들이 "나는 럭비선수다"라는 자부심을 갖추고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고민을 담고 있다. 최윤 회장이 읏맨 럭비아카데미를 기획한 배경 역시 이 같은 고민에서 출발했다. 럭비아카데미는 단순히 기술훈련이나 성과관리에 앞서, 선수들이 ‘럭비가 가진 더 넓은 세계’를 직접 보고 느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본 하나조노 고교 럭비선수권대회 참관과 현지 럭비팀과의 교류프로그램도 같은 맥락에서 준비됐다. 특히, 이번 레터를 통해 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가 무엇을 지켜왔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최윤 회장은 “누군가 만들어준 답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의 이유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럭비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 럭비의 현실이 쉽지 않다는 점도 숨기지 않았다. 저변 확대와 인식 개선, 제도 정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최윤 회장은 “그 문을 두드리는 선수들이 있는 계속 있는 한 ‘럭비를 해서 참 다행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14. 22:16
[OSEN=홍지수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불기소 결정서를 공개하고 악의적인 댓글에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남현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방조,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에 대한 불기소 결정서를 공유했다. 공개된 불기소 결정서에는 남현희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피의자가 고소인에 대한 전청조의 사기 범행이나 다른 범죄 행위를 인식했다기보다는 전청조에게 이용당한 것에 더 가까운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지혁의 손수호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드디어 남현희 감독 사건 검찰 불기소 결정서를 받았다. 혐의 없음의 이유를 다시 한번 명확히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손 변호사는 “‘전청조에게 이용당한 것’, '아이클라우드 비밀번호까지 제공받아 확인했음' '전청조의 사기 전과, 경호원 급여 미지급, 사기 수사 진행 등을 알았음을 인정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음' 이렇게 민사도 끝났고 형사도 끝났다"고 알렸다. 그런데 남현희는 또 다른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손 변호사는 "하지만 심각한 모욕 댓글이 여전히 많이 달린다. 최근 확인해보니, 매우 다양하고 창의적인 성적 비하 댓글이 전국 각지에서 무수히 올라왔다. 내용과 수위가 충격적"이라고 했다. 남현희 감독은 자신의 SNS에 “사실과 거리가 먼 추측과 가십성 보도가 반복되고, 악성 댓글까지 쏟아진다”며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사람도 큰 상처를 받게 된다. 피해자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행위는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또 다른 가해다. 키보드 뒤에 숨어 있다는 이유로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실제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는 점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 내가 느끼는 분노와 슬픔은 아주 정당하다. 너무 힘들다. 악의적인 댓글, 그만 멈춰달라”고 했다. 손 변호사는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 “명백한 범죄이며 처벌 대상이다.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14.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