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테니스여제 언니' 45세 비너스, 새해에도 현역 코트 누빈다

45세 여자 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2026년에도 현역으로 뛴다. AP는 6일(한국시간) "비너스가 내년 1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ASB클래식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비너스는 1980년 6월생으로 만 45세다. 이로써 그는 33시즌째 WTA 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현재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가운데 비너스가 최고령이며, 최고령 2위는 1984년 12월생인 에토 나오코(일본)다. 비너스는 1994년 WTA 투어 대회에 데뷔했다. 이후 해마다 최소한 2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했다. 비너스는 지난해 3월 마이애미오픈 직후 자궁근종 수술을 받고 선수 생활을 중단했다. 은퇴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와 상황이었지만 1년 4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비너스는 메이저대회 우승만 7차례에 세계 1위에까지 올랐던 수퍼스타다. 동생 세리나(44)와 2000~10년대 세계 여자테니스계를 양분했다. 세리나는 메이저대회에서 23차례 우승했다. '테니스 여제'로 불린다. 세리나는 2022년 9월 은퇴했지만, 비너스는 여전히 코트를 누빈다. 비너스는 현재는 단식 세계 랭킹 570위까지 내려가 있다. ASB 클래식에도 자력으로는 출전하기 어려워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나간다.. 2026년 첫 대회를 뉴질랜드에서 시작하면서 비너스는 2026년 1월 개막하는 호주오픈 출전 가능성도 커졌다. 비너스는 올해 US오픈 여자 복식에서 8강까지 진출해 복식 세계 랭킹은 148위로 높은 편이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1.06. 1:47

썸네일

"안세영 빠지니 이제야 공평해졌다" 중국의 자조...'여제'의 독주에 무너진 자존심

[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이 빠지니, 이제야 공평한 대결이 됐다." 중국 팬들이 한목소리로 내뱉은 자조 섞인 반응이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의 압도적 독주가 계속되자, 중국 배드민턴계가 자국의 몰락을 인정하며 뒤늦게 위기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한 최신 랭킹(45주차)에 따르면 안세영은 여전히 여자 단식 세계 1위를 지켰다. 56주 연속, 통산 118주째 세계 정상이다. 올 시즌만 무려 9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전영 오픈(슈퍼 1000) ▲인도 오픈(슈퍼 750) ▲일본 오픈(슈퍼 750) ▲덴마크 오픈(슈퍼 750) ▲프랑스 오픈(슈퍼 750)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참가한 13개 대회 중 9개 우승, 사실상 홀로 장식했다. 이에 중국 언론은 연일 안세영의 이름을 꺼내며 자국 코칭스태프를 비판하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여전히 안세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미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제 중국 코치진이 깨어나야 한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 코치 뤄이강은 그동안 선수들에게 "안세영은 별거 아니다", "계속 흔들어서 체력을 빼라"는 식의 지시를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매체는 "중국 코치진은 안세영을 '스피드만 빠른 선수'로 오판했다. 하지만 그의 진짜 강점은 경기 전체를 설계하는 지능적 플레이와 심리전"이라며 "안세영은 3년 넘게 배드민턴계를 지배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중국 내에서도 안세영의 존재는 이미 하나의 벽이다. '소후'는 "왕즈이와 천위페이가 이번 전국체육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놓고 다투겠지만, 이는 결국 '안세영이 빠진 대결'일 뿐"이라며 "안세영이 없는 경기에서만 중국이 우승을 논할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팬들 역시 "이제야 공평한 경기가 됐다", "안세영이 정말 미워질 정도로 강하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통계는 이를 뒷받침한다. 왕즈이는 안세영과의 맞대결에서 4승 15패, 천위페이는 14승 14패 동률이다. 사실상 안세영만 만나면 무너지는 것이 중국 대표팀의 현실이다. 중국 '넷이즈'는 "안세영은 지금 페이스라면 세계 1위를 150~200주까지 유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일본의 전설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세운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과의 타이 기록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현재 안세영은 18일 개막하는 호주 오픈(슈퍼 500)과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을 준비 중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06. 0:58

썸네일

국기원, ‘제17·18대 국기원장 이·취임식’ 성황리 개최

[OSEN=우충원 기자] ‘제17·18대 국기원장 이·취임식(이하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6일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김상익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이승완 국기원 원로평의회 의장, 오주열 미국 플로리다 지부장, 이희섭 미국 텍사스 지부장, 이철우 미국 일리노이 지부장, 정대승 미국 뉴저지 지부장, 오진근 뉴질랜드태권도협회 회장, 김형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등을 비롯한 태권도계, 체육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이동섭 원장의 이임과 윤웅석 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취임식은 개회 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이임사, 감사패 수여, 선임패 수여, 취임사, 축사, 축하공연, 기념 촬영, 폐회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1년부터 국기원장으로 재임한 이동섭 전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이·취임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멀리서 오신 태권도 가족 여러분 감사하다. 여기에 계신 태권도 가족들이 똘똘 뭉쳐 윤웅석 원장님을 도와드려야 한다”며 “국기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하나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바로 국기원 제2건립 이다. 그 꿈을 위해 윤웅석 원장님과 함께 논의하며 밖에서도 국기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윤웅석 원장은 이동섭 전 원장과 이·취임식에 참석한 이임 이사들에게 태권도와 국기원 발전에 헌신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패를 전달했으며, 2025년 10월 17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신임 이사들에게 선임패를 수여했다. 윤웅석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를 믿고 이 중대한 소임을 맡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세계 속의 태권도는 더 이상 단순한 무예가 아닌,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문화이자, 인류가 함께 나아가는 인성의 길이어야 한다. 이제 국기원은 그 변화의 중심에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국기원의 심사와 연수, 이 두 개의 축으로 국기원을 재정립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윤웅석 원장은 ”국기원의 변화는 원장의 의지로만 이뤄질 수 없다. 국기원 임직원 모두가 원팀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강해진다. 서로를 신뢰하고, 소통하며, 조직의 목표를 함께 이루는 팀워크가 국기원 혁신의 핵심이 될 것이다. 신상필벌을 기조로 모든 직원이 타성에 젖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 일하는 기쁨이 있는 국기원을 만들어, 태권도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 국기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리더십으로 묵묵히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취임사를 마쳤다. 이어서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과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를 대신해 서정강 사무총장,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이 이동섭 전 원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윤웅석 원장의 취임에 대한 기대감을 축사로 전했으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가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축하공연은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태권도 기본동작과 화려한 고난도 시범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국기원은 제18대 윤웅석 원장의 공약으로 도장 지원, 임직원 원팀, 교육 혁신, 세계태권도한마당의 변모, 심사제도 개정, 세계화 전략 등 6대 주요과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국기원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06. 0:38

썸네일

'양손 볼러' 나종오, 2연속 결승→메이저 '브런스윅컵'서 데뷔승[프로볼링]

[OSEN=강필주 기자] 양손을 쓰는 '투 핸드' 볼러 나종오(로또그립)가 프로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했다.  나종오는 6일 오후 경기도 화성 마인드볼링장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2025 브런스윅컵 프로볼링대회' TV 파이널 최종 결승전에서 홍준영(명인공조산업)을 276-23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종오는 프로 입문 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번째 TV 파이널에서 거둔 감격이었다. 바로 전 영월컵에서는 임윤성(비엔씨)에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나종오지만 두 경기 연속 결승전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 결승은 데뷔승을 노리는 두 선수의 격돌이었다. 하지만 나종오가 시작부터 정확한 라인 공략으로 스트라이크 행진을 펼쳐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다. 나종오는 첫 프레임부터 9프레임까지 스트라이크 퍼레이드를 쉬지 않으면서 홍준영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4프레임에서 스플릿을 범한 홍준영은 6프레임부터 10프레임 두 번째 투구까지 6연속 스트라이크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후였다. 결국 나종오가 쌓은 276점에 미치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나종오는 경기 후 "우측 레인은 라인이 좋았지만, 좌측은 슛아웃 경기 때부터 까다로웠다"면서 "라인을 몇 번 조절하면서 스트라이크 라인을 찾았고, 덕분에 결승전에서는 좋은 투구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로 전 대회였던 영월컵에서 준우승에 그쳐 아쉬웠지만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 대회서는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특히 메이저로 첫 우승을 장식해 영광스럽고, 앞으로 더 좋은 투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슛아웃 1경기에서는 홍준영이 스트라이크 8개를 기록하며 242점으로 결승에 올랐다. 오민철(214점), 김태규(208점), 윤명한(181점)은 아쉽게 탈락했다. 슛아웃 2경기에서는 나종오가 후반 6연속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258점으로 김수용(241점), 김태영(226점), 서정환(208점)을 제쳤다. [2025 브런스윅컵 프로볼링대회 TV파이널 결과] 결승전 / 홍준영 (233) VS (276) 나종오 슛아웃 1경기 / 홍준영 (242) VS 김태규 (208) VS 윤명한 (181) VS 오민철 (214) 슛아웃 2경기 / 나종오 (258) VS 서정환 (208) VS 김태영 (226) VS 김수용 (241) 강필주

2025.11.06. 0:32

썸네일

"中, 안세영 별거 없다는 말 거둬라!!" 中 스스로 반성... “우린 아직 안세영을 모른다”… 중국 언론의 굴욕 고백

[OSEN=우충원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23세의 나이에 이미 전설 반열에 오른 그녀의 독주는 이제 중국마저 깨달음을 얻는 계기가 됐다. “안세영은 별거 아니다”라던 중국 코치들의 말은 완벽히 빗나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4일(한국시간) 발표한 2025년 45주차 세계 랭킹에서 안세영이 여자 단식 세계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9관왕을 달성한 그녀는 5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통산 118번째 주에도 세계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다. 넷이즈는 “안세영의 경기력은 완벽에 가깝다. 지금 페이스라면 150~200주 연속 1위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2019년 세운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을 안세영이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높다. 그녀는 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과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을 통해 또 한 번 새 역사를 노린다. 안세영의 독주는 결국 중국 언론의 자성으로 이어졌다. 시나스포츠는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여전히 안세영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코칭진의 전략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중국 대표팀 코치 뤄이강은 “안세영은 별거 아니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선수들을 자극했고 다른 코치진들은 “그녀를 흔들어 체력을 빼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흔들린 쪽은 오히려 중국이었다. 시나스포츠는 “안세영은 단순히 빠른 선수가 아니다. 체력, 판단력, 샷 선택, 경기 설계 능력까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선수”라며 “중국 코치진은 이제 ‘안세영은 별거 없다’는 말을 거두고 그녀의 진짜 능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단순한 세계 1위를 넘어 ‘시대의 기준’이 됐다. 그녀가 출전하는 대회는 결승을 의미하고, 결승은 곧 우승으로 이어진다. 여전히 23세에 불과하지만 안세영의 이름 앞에는 이미 ‘전설’이라는 단어가 가장 자연스럽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05. 23:43

썸네일

[공식발표] "좌측 허벅지 근육 통증" 황인범, 11월 A매치 명단 제외...대체발탁 없음

[OSEN=정승우 기자] 황인번(29, 페예노르트)가 11월 A매치 명단에서 빠진다. 대한축구협회(KFA)는 6일 오후 "황인범(29, 페예노르트)이 좌측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금번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FA "황인범은 최근 소속팀 경기 중 통증을 호소했으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번 소집 제외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체 발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네덜란드 매체 'Voetbal International(VI)'은 "페예노르트의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의 부상 사실을 직접 밝혔다"라며 "복귀까지 최소 6주, 길게는 8주가 걸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종아리 부상에 이어 또다시 근육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황인범은 오는 11~12월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타격이 크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빌드업과 경기 조율을 담당하며, 손흥민(LAFC)·이강인(PSG)·황희찬(울버햄튼) 등 공격진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현재 대표팀의 미드필더진은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재성(마인츠), 원두재(코르파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황인범의 부재로 경기 전환과 안정적인 빌드업 부분에서 공백이 예상된다. 페예노르트 역시 황인범의 장기 결장이 뼈아프다. 그는 올 시즌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오가며 10경기 1골 3도움을 기록, 반 페르시 감독 체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고 있었다. 대표팀은 대체 발탁 없이 현재 소집 명단 그대로 중동 원정에 나설 예정이며, 황인범은 소속팀 복귀 후 재활 치료에 전념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05. 22:28

썸네일

‘배구 명가’ 삼성화재 창단 30주년 행사 개최, 입장권 30% 할인→OB 레전드들도 대전 찾는다

[OSEN=이후광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팬과 함께하는 창단 30주년 기념 경기를 준비했다. 삼성화재는 "8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의 창단 30주년 기념 경기를 맞이해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많은 선물을 준비했다"라고 6일 밝혔다. 지난 1995년 11월 7일 창단해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삼성화재는 경기장을 찾은 관객 선착순 3000명에게 ‘30주년 기념 키링’을 선물한다. 행사는 경기 전 30주년 기념 영상 송출을 시작으로 팬과 함께하는 30주년 축하 케익 커팅식 및 시구가 진행된다. 경기 중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삼성 갤럭시 워치8’, ‘선수 친필 사인 레플리카’등 풍성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며, 응원단장과 치어리더 합동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Z폴드7’을 증정한다. 또한, 모든 티켓 권종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경기장 내 코보마켓에서는 구단 굿즈 3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화재의 영광을 함께한 OB 레전드 멤버들도 경기장을 찾아 창단 30주년을 함께 축하하며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팬 여러분이 성원해주신 덕분에 구단 창단 30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30년도 팬과 함께하며 매년 성장하는 삼성화재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1.05. 21:37

썸네일

"전설들이 유튜버나 하고 있다" 日 언론들, "2002 영웅 이천수,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 집중 보도

[OSEN=정승우 기자] 전 국가대표 이천수(44)가 억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일본 언론까지 이 사건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5일 "한국 축구계에 충격이 일었다. 전 오미야 아르디자 소속이자 한국 대표팀의 전설인 이천수가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천수는 2018년 오랜 지인 A씨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돈을 빌린 뒤 2023년 말까지 갚겠다고 약속했으나, 약속 기한이 지나도록 상환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2021년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총 1억 3200만 원을 송금했으며,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천수가 외환선물거래 투자 참여를 권유해 수억 원대 손실을 봤다"고도 진술했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돈을 빌린 건 사실이지만 속일 의도는 없었다. 사기가 아니다"라며 "돈을 갚을 생각이 있다"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자금 흐름과 피해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일본 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사커 다이제스트는 과거 이천수가 2002년 월드컵의 주역으로 일본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2002년의 영웅이 왜 이런 일에 휘말렸는지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수십억을 벌었던 선수가 왜 생활비를 빌렸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과거 일본 언론은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이천수의 이름을 언급한 바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넘버웹'은 "한국은 2002년 월드컵 세대의 레전드들이 지도자로 성장하지 못하고 유튜버가 됐다. 이천수, 김병지 같은 인물들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 당시 이 매체는 "일본은 모리야스 감독 체제에서 시스템적으로 발전했지만, 한국은 세대 전환과 지도자 육성 모두 실패했다"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05. 20:02

썸네일

브리지로 미리 느낀 11월의 크리스마스…브리지 판교 대회 성황리 개최

한국브리지협회가 주관한 브리지 토너먼트가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렸다. 이날 판교점 10층 문화홀에서 진행된 대회에는 문화센터 수강생을 포함해 총 64명(32개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현대백화점이 진행하고 있는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 테마 행사와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본경기를 앞두고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이 펼쳐졌고, 대회장 한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민 포토존이 마련돼 참가자와 고객들에게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경기장은 개방형으로 운영돼 판교점을 찾은 일반 고객들도 자유롭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또한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은 ‘사랑의열매’(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백성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장은 “브리지는 누구나 쉽게 배우면서도 깊이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두뇌 스포츠다. 고객들이 지적 즐거움과 문화적 여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브리지 게임은 2대 2로 팀을 나눠 52장의 카드를 가지고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전략형 스포츠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의 대표 클래스 중 하나다. 워낙 규칙이 복잡하고 전략이 다양해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도 즐겨하는 두뇌 스포츠 게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선 사교 활동을 위한 수단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1.05. 19:47

썸네일

"안세영, 150~200주 연속 1위 가능하다!" 中 자포자기, "안세영 별거 아니다" 中 코치는 도발

[OSEN=우충원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3세의 나이에 이미 ‘전설’ 반열에 오른 그녀의 독주는 중국 배드민턴계를 뒤흔들었다. 자국 코치들조차 “우린 아직 안세영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반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25년 45주차 세계랭킹에 따르면 안세영은 여자 단식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9관왕 시즌을 완성한 그녀는 56주 연속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고 통산 118번째 1위 주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배드민턴 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자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지배력이다. 넷이즈는 “안세영의 기량은 너무 완벽하다. 지금 페이스라면 150~200주 연속 1위도 가능하다”는 현지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이제 안세영이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2019년 세운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 오픈(슈퍼500)과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을 통해 ‘모모타 기록’과의 승부에 나선다. 안세영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중국 언론의 자성까지 이끌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최근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아직도 안세영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안세영이 3년 넘게 배드민턴계를 장악하고 있지만, 중국 코칭진은 여전히 그녀의 영리한 경기 운영을 해석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 코치 뤄이강은 그동안 “안세영은 별 거 아니다”라는 말로 선수들을 자극해왔다. 또 다른 코칭스태프들은 “그녀를 흔들어 체력을 소모시키라”는 지시를 반복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전략은 완전히 실패했다. 오히려 안세영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과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중국 강자들을 압도했다. 시나스포츠는 “중국 코칭진은 안세영의 진짜 강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는 단순히 빠른 선수가 아니다. 체력, 판단력, 샷 선택, 경기 설계 능력까지 완벽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이제는 ‘안세영은 별거 없다’는 말을 거둘 때다. 중국 대표팀은 안세영의 진정한 능력을 인정하고, 새로운 분석과 대응을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안세영은 이제 배드민턴계의 ‘기록 제조기’다. 그녀가 뛰는 대회는 곧 결승이고 결승은 곧 우승으로 이어진다. 세계랭킹 1위라는 숫자는 그녀의 탁월함을 설명하기엔 부족할 정도다. 아직 23세, 하지만 이미 ‘전설’이라는 단어가 가장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이름이 됐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05. 18:49

썸네일

'축구교류 바탕 남북화해' ‘적대적 두 국가’의 스포츠 교류와 평화 출간

[OSEN=우충원 기자] 지난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도착하기 전부터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김정은과 만남을 성 사시키기 위해 트럼프는 아시아로 향하는 기내에서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간주한다”고 발언하거나 “그(김정은)가 연락한다면 만날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김정은을 만날 수 있다면 방한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 고, 제재 완화 가능성까지 언급하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이런 간절한 구애에도 불구 하고 끝내 김정은은 대꾸조차 없었고 결국 트럼프의 구애는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끝나고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2019년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처절한 실패를 경험한 김정은의 마음을 되돌릴 방 안은 없는 것인가? 이에 대한 해법을 스포츠 교류에서 모색한 책이 발간되었다. 저자가 남북 유소 년축구 교류를 통해 북한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저자인 이조영은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창단 멤버로 활약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05. 18:37

썸네일

끝까지 포기 없었다…대구 선수단, 장애인체전 감동의 마침표

[OSEN=손찬익 기자]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6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구광역시 선수단은 금 22개, 은 41개, 동 66개 등 총 12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관왕 선수들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띄었다. 육상의 정창민, 수영의 강정은, 역도의 유희준이 각각 3관왕에 오르며 대구 선수단의 중심을 지켰고, 김대관(육상), 김승숙(배드민턴), 김윤선(수영), 김혜숙(육상), 함태진(양궁) 등 5명의 선수도 2관왕을 차지하며 힘을 보탰다. 지역 실업팀도 눈부신 성과를 냈다. 달서구청 수영팀의 강정은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로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강주은 역시 은 2개와 동 2개를 따냈다. 달성군청 테니스팀은 한성봉, 오상호, 조수환을 앞세워 금 1개, 은 1개, 동 1개를 수확했고, 대구시청 탁구팀의 차수용·김한나·이지헌은 은 2개와 동 3개를 합작하며 꾸준한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대구교통공사 양궁팀의 함태진과 박준범은 금 2개, 동 2개를 따내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고, 대구도시개발공사 배드민턴팀 최정만·김정준도 금·은·동을 고르게 수확했다. 대구시청 휠체어농구팀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값진 성과로 대회를 마쳤다. 종목별 경쟁력도 돋보였다. 테니스는 지난해 종합 3위에서 올해 준우승으로 한 단계 도약했고, 볼링은 2년 연속 종합 3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청각축구팀은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대회 마지막 순간까지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대구 선수단은 5일 오후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05. 18:33

썸네일

부상 없이, 흔들림 없이…임명옥의 600경기 도전이 특별한 이유

[OSEN=손찬익 기자] IBK기업은행의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은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초 600경기 출전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명옥은 지난 4일 현대건설전에 출전하면서 599경기를 채웠고, 오는 7일 흥국생명전에 출전하면 600경기를 금자탑을 쌓게 된다. 이는 여자부 역대 최초 기록이자, 남녀부를 통틀어서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625경기)에 이은 2호 기록이다. 임명옥은 프로출범 원년인 2005년 KT&G(현 정관장)에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했다. 15~16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로 새 둥지를 틀었고, 25~26시즌에는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22시즌 동안 코트를 지켜오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다. 임명옥은 10~11, 13~14시즌 수비상을 비롯해 19~20시즌부터 24~25시즌까지 6시즌 연속 베스트7 리베로 부문을 수상했다.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지난시즌에는 20주년 베스트7 리베로상을 받으면서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기록으로도 나타난다. 임명옥은 데뷔 이후 리시브 효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15~16시즌부터 24~25시즌까지는 매 시즌 리시브 효율 50% 이상을 기록해왔다. 또 KT&G 09~10시즌, KGC인삼공사 11~12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는 17~18시즌부터 22~23시즌 총 네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임명옥은 “자랑스럽다. 단순히 오래 뛰어서 이룬 기록이 아니라,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면서 이뤄낸 기록이라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뿌듯하다.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몸관리 잘하고, 기량 유지 잘해서 나의 기록을 뛰어넘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05. 18:29

썸네일

'2026 아이치-나고야 AG 가자' 대한체조협회, 2025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선발전 개최

[OSEN=홍지수 기자] 대한체조협회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양구군과 양구군스포츠재단의 후원으로 ‘2025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선발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두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특히 기계체조는 2026년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선수를 선발하는 1차 선발전의 성격을 가진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2026년도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출전 자격을 부여받게 되며, 최종적으로 선발된 선수들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의 기회를 얻게 된다. 리듬체조 부문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및 그룹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후보선수를 선발한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입상자(개인종합 1~6위 및 종목별 1~3위)에게는 총 약 1000만 원 상당의 양구사랑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계체조 부문에는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5관왕을 차지한 신솔이 선수(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인 여서정, 허웅(이상 제천시청) 선수가 출전하며, 리듬체조 부문에는 현 국가대표인 하수이, 조별아(이상 한국체대), 정가연(리듬스포츠클럽), 김리나(Team5H) 선수가 참가한다. 기계체조는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리듬체조는 양구청춘체육관에서 각각 진행되며 6일 대회 첫날에는 기계체조 남자 마루, 안마, 링 종목과 여자 도마, 이단평행봉 경기가 진행되고, 11월 7일(금) 둘째 날에는 남자 도마, 평행봉, 철봉과 여자 평균대, 마루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1월 8일(토)에는 남/여 종목별 결승경기가 진행된다. 리듬체조 경기는 9일에 주니어 경기, 10일에는 시니어 및 그룹 경기가 진행된다. 대한체조협회는 “내년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릴 뿐만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2028 LA 올림픽으로 향한 중요한 여정이 시작된다”며 “중요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선수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자신의 기량을 모두 선보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05. 17:46

썸네일

"최초의 웰터급 챔피언이 탄생한다" 트리플 타이틀전 열리는 굽네 ROAD FC 075, 얼리버드 티켓 판매 시작…탄탄한 라인업 기대

[OSEN=홍지수 기자] 타이틀전 3개가 진행되는 2025년 로드FC 연말 대회의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로드FC는 5일 오후 6시부터 놀 티켓에서 굽네 ROAD FC 075의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굽네 ROAD FC 075는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로드FC의 2025년 마지막 넘버시리즈다. 2025년을 마무리하는 대회인 만큼 라인업이 탄탄하다. 웰터급의 강자 윤태영(29, 제주 팀더킹)과 새로 영입된 퀘뮤엘 오토니(33, KOMODO FIGHT)가 케이지에 올라 최초의 웰터급 챔피언이 탄생한다. 윤태영은 183cm의 큰 신장과 2m에 달하는 리치를 이용한 타격이 강점인 파이터. 그래플링을 즐기는 스타일의 오토니는 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낸 적이 있다. 라이트급에서도 타이틀전이 진행된다.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 카밀 마고메도프(33, KHK MMA TEAM)가 러시아의 리즈반 리즈바노프(31, MFP)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4연승을 거두며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 라이트급에서 적수가 없는 카밀 마고메도프가 단 한 경기지만, 엄청난 임팩트로 타이틀전 기회를 받은 리즈반 리즈바노프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페더급 챔피언도 다시 탄생한다. 일본의 하라구치 신(27, BRAVE GYM)과 키르기스스탄의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24, ATAMAN TEAM)가 맞붙어 새로운 챔피언을 가린다. 지난해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가 하라구치 신의 형인 하라구치 아키라를 꺾은 적 있어 형의 복수를 위한 매치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플라이급 기대주인 조준건(19, 더 짐 랩)과 정재복(25, 킹덤MMA)의 경기도 공개됐다. 2024년 로드FC에 합류한 조준건은 플라이급에서 많은 파이터들을 도발을 하며 단숨에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경기도 호평 받으며 인기를 끌꼬 있는데, 그래플링이 강한 정재복과 대결이 성사됐다. 두 파이터는 맞붙기 전부터 SNS를 통해 서로를 도발하며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풍성한 대진이 기다리고 있으며, 로드FC는 추가 대진을 곧이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로드FC는 놀 티켓에서 일반석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하고 있다.  [웰터급 타이틀전 윤태영 VS 퀘뮤엘 오토니] [라이트급 타이틀전 카밀 마고메도프 VS 리즈반 리즈바노프] [페더급 타이틀전 하라구치 신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플라이급 조준건 VS 정재복]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05. 17:40

썸네일

200승 달성 후 선수부터 떠올린 감독, 김천 도련님의 진짜 리더십

[OSEN=손찬익 기자] 200승 금자탑을 쌓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오래 한 것도 있지만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을 만난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개막전 패배 후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모마-강소휘-타나차 삼각 편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모마와 강소휘는 나란히 16득점을 올렸고 타나차는 10득점을 기록했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SBS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3-0으로 이겨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200승 고지를 밟은 소감을 묻자 “오래 한 것도 있지만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을 만난 덕분”이라며 “오늘 체육관에 와서 200승 기록을 알게 됐는데 그동안 함께했던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고 답했다.  김종민 감독은 “항상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정도 많이 가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국도로공사는 여자부 순위표 맨 위에 있다. 하지만 김종민 감독에게 만족이란 건 없다. “아직도 우리 선수들이 많이 부족하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05. 15:59

썸네일

온갖 호들갑 떤 中, 결국 외인 감독 선임 못해 中 신인 감독 채용..."너넨 그래서 안 된다" [공식발표]

[OSEN=이인환 기자] “세계적 명장을 원한다더니… 결국 또 자국 감독이다”. 중국 축구가 다시 한 번 ‘말과 현실의 괴리’를 증명했다. 축구의 장기 프로젝트’를 내세웠지만, 실상은 ‘외국인 감독 실패 → 국내 감독 대체’라는 뻔한 결말이었다. 중국축구협회(CFA)는 지난 5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공개 선발을 거쳐 샤오 지아이(46)를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CFA는 “엄격한 심사·전문가 그룹 추천·면접을 진행했다”며 정식 절차를 강조했지만, 중국 현지 여론은 “이미 예견된 결말”라거나 “외국인 명장 데려오겠다는 건 결국 말뿐”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수개월간 외국인 감독 영입을 노리며 호들갑을 떨던 중 CFA가 결국 상대적으로 경력이 떨어지는 샤오 지아이를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는 것이 비판 이유. 지난 9월 중국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전면 교체’를 선언하며 공개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당시 CFA는 “국가대표팀 재건을 위해 해외 감독 및 유럽·남미 출신 지도자도 포함해 선발하겠다”고 못 박았다. 중국 언론은 그때부터 조세 무리뉴, 파울루 벤투, 루이스 스콜라리, 위르겐 클린스만 등 ‘빅 네임 리스트’까지 들먹이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식어갔다. 외국인 감독 후보군은 연봉 요구·대표팀 인프라·정치적 간섭 문제 등을 이유로 협상 단계부터 난항을 겪었다. 특히 무리뉴는 중국 측이 제시한 연봉·권한 조건을 거절했고, 스콜라리와 클린스만 역시 ‘대표팀 운영 개입’ 문제에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2개월 간의 공개 선발 절차는 끝에 중국은 상대적으로 경력이 떨어지는 샤오 지아이 선임에 그쳤다. 샤오 지아이는 중국 축구에서 익숙한 이름이다.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으로 2002 한일월드컵에도 출전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지도자 커리어는 화려하다는 표현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CFA는 샤오 지아이를 “중국 축구 철학을 이해하고, 의사소통·훈련·조직운영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 치켜세웠다. 하지만 중국 현지에서는 “지도자 경력이 너무 얕다”, “대표팀 감독이 아니라 ‘실험 대상’”이라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샤오 지아이는  연령별 대표팀 코치 및 FA 기술위원 활동이 전부다. 감독으로는 중국 U-20 대표팀 잠시 지도했으나 성과가 미비했다. 중국 SNS 웨이보 반응은 더 직설적이다. 중국 팬들은  “또 국내 감독? 감독을 바꾸는 게 아니라, 핑계를 바꾼 거다"라거나 “우리가 월드컵 못 가는 이유는 이제 감독 때문이 아니라 협회 때문이라는 걸 스스로 인증한 셈"고 조롱했다. 사실 이번 일은 처음이 아니다. 중국 축구는 지난 15년 동안 ‘외국인 명장 → 조기 경질 → 국내 감독 대체’ 패턴을 반복해왔다. 즉, 샤오 지아이 선임은 “감독은 바꿨지만, 구조는 그대로”라는 말로 요약된다. 앞서 샤오 지아이는 선임 소감에서 “중국 축구의 장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팬 반응은 정반대다. 한 팬은 “우린 이미 ‘장기 발전’이란 말을 20년째 듣고 있다"라면서 “CFA가 변하지 않으면, 펩을 데려와도 못 간다"고 고개를 저었다. 현재 중국 대표팀은 2027 아시안컵·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준비 단계다. 그러나 전력은 AFC 상위권과 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 FIFA 랭킹 87위, 아시아 12~14위권 전락은 이미 현실이다. 샤오 지아이 선임은 새 출발이 아니라, “문제는 인정하지 않고, 책임자만 바꾸는” 중국 축구 특유의 순환 구조를 다시 확인시켜준 사건이다. 그리고 그 결말은 이미 예상된다. 한 중국 팬은 “중국 축구는 변화를 말하지만, 실천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감독이 바뀌어도 축구는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05. 13:44

이삭 둘가리안 경기 전 '비정상 베팅' 포착...UFC·FBI 공조 수사 착수

[OSEN=정승우 기자] UFC가 또다시 '조작 의혹'의 한복판에 섰다. 논란의 중심에는 미국 국적의 파이터 이삭 둘가리안이 있다. 경기 직후 곧바로 방출됐고, UFC는 연방수사국(FBI)과 공조 수사에 돌입했다. 그의 지도자까지 직접 입장을 내며, 사안은 단순 해프닝을 넘어 '조직적 개입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둘가리안은 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웰터급 경기에서 야디에르 델 발레에게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문제는 경기 전부터 시작됐다. 경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둘가리안의 배당률은 -240으로 승리가 유력했지만, 경기 시작을 앞두고 단시간에 -130까지 급락했다. 동시에 '델 발레 1라운드 서브미션 승'으로 베팅이 쏠리면서 일부 북메이커는 아예 해당 경기의 베팅을 중단했다. 이미 내부 정보가 흘러나간 정황이었다. 경기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둘가리안은 1라운드 만에 서브미션으로 완패했고, 다수의 베팅업체가 이례적으로 해당 경기의 베팅 금액을 전액 환불 처리했다. UFC는 경기 종료 몇 시간 뒤 즉시 그를 방출했다. 격투기 전문기자 아리엘 헬와니는 "UFC는 ‘패배 후 방출’이라 설명했지만, 시점과 정황상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라며 "이런 사례는 극히 드물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UFC가 패배 직후 당일 선수와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태가 커지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TMZ 스포츠' 인터뷰에서 "경기 당일 베팅 모니터링 업체 IC360으로부터 비정상 거래 경고를 받았다. 곧바로 둘가리안 측에 연락했지만 그는 부상이나 조작을 전면 부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가 끝나자마자 FBI에 연락했다. 누군가 이런 일을 시도했다면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감옥에 넣을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논란이 팀 차원으로 확산되자, 둘가리안이 몸담았던 '팩토리 X'의 수장 마크 몬토야 코치도 공개 해명에 나섰다. 그는 '더 헬와니 쇼'에서 "우리 팀은 어떤 형태로든 승부조작에 연루된 적이 없다. 나는 평생 베팅을 한 적이 없고, 어떤 돈으로도 명예를 바꾸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몬토야는 동시에 둘가리안과 관계를 끊었다고 밝혔다. 그는 "둘가리안은 이미 팀 소속이 아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유죄 여부와 상관없이 다시 옥타곤에 서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UFC는 이미 2022년 제임스 크라우스와 대릭 미너 사건 이후 선수·코치의 베팅 행위를 금지하는 내부 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당시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 전부터 비정상 배당 움직임이 포착됐고, 복수의 베팅업체가 경기를 취소·환불한 전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UFC는 즉시 방출 조치를 내리고 FBI가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팀 코치가 직접 "우린 아니다"라고 해명할 만큼, 사건은 이미 개인 단위를 넘어 구조적 개입 가능성까지 의심받는 국면으로 확산됐다. MMA 관계자들은 "만약 실제 조작이 드러난다면 UFC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스캔들이 될 것"이라 입을 모았다. 둘가리안은 아직까지 단 한 마디의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현재 UFC는 수사 당국과 협조 중이며, 핵심은 여전히 단순하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05. 13:00

썸네일

"고작 17분 뛰고 1년 출장정지"...'귀화 조작' 말레이시아, FIFA 항소도 기각! '김상식호' 베트남 3-0 몰수승 현실 되나

[OSEN=고성환 기자]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의 변명이 통하지 않았다. 위조 서류를 사용한 선수 귀화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도 날아갈 위기다. 인도네시아 '시시아골'은 4일(한국시간) "FIFA는 말레이시아 대표팀의 귀화 선수 스캔들 항소를 기각했다. 말레이시아 축구협회(FAM)은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제소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FAM이 FIFA에 제기한 법적 노력이 막다른 길에 봉착했다. FIFA 항소위원회는 말레이시아 대표팀 귀화 선수 7명의 서류 위조 스캔들과 관련된 FAM의 항소를 공식적으로 기각했다. 이로써 벌금 및 12개월 출장 정지 중징계가 유지된다"라고 전했다. 다툭 유소프 마하디 FAM 회장은 FIFA의 결정에 놀라움과 실망감을 표하며 CAS 제소 의지를 밝혔다. FAM은 "CAS에 항소하기 전에 FIFA 측에 자세한 내용과 서면 사유를 요청할 예정이다. FAM이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변호사와 운영진은 매우 당혹스러워하고 있지만, 국제 무대에서 선수들의 권리와 말레이시아 축구의 이익을 위해 계속해서 굳건히 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스캔들은 지난 9월 FIFA가 말레이시아 대표팀으로 귀화한 선수 7명의 시민권 서류가 위조됐음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FIFA에 따르면 FAM은 선수들의 조부모가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난 것처럼 출생 증명서를 위조했다. 해외 출생 선수들은 FIFA의 '조부모 규칙'에 의거해 친부모나 조부모가 태어난 국가만 대표할 수 있다. 이는 대표팀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외국 선수를 데려오는 걸 막기 위함이다. 하지만 FAM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네덜란드, 스페인에서 태어난 선수들의 조부모 출생지를 말레이시아로 조작했다가 들통났다. 올해 초 7명의 선수 조부모가 페낭과 말라카 등 말레이시아 도시에서 태어났음을 보여주는 출생 증명서를 제출했지만, FIFA 조사 결과 조부모들의 출생 국가도 선수들의 출생 국가와 일치했다.  적발된 선수들은 가브리엘 팔메로, 파쿤도 가르세스, 로드리고 홀가도, 이마놀 마추카, 주앙 피게이레두, 존 이라사발 이라우르기, 헥토르 헤벨이다. FIFA는 해당 선수들과 FAM에 '위조 및 변조에 관한 제22조' 위반 혐의로 중징계를 내렸다. 특히 선수들은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선수 커리어 자체가 위기에 빠졌다. FIFA는 말레이시아의 서류 위조를 두고 "순수하고 간단한 부정행위의 한 종류"라고 강조했다. 호르헤 팔라시오 FIFA 징계위 부위원장은 "위조 행위는 축구의 기본 원칙의 핵심을 어긴다. 이는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뿐만 아니라 투명한 스포츠의 본질적 가치와 공정한 플레이의 원칙도 해친다"라고 꼬집었다. 말레이시아 측은 곧바로 반발했다. 행정직원이 수행한 서류 제출 과정에서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었다며 고의적인 문서 조작이 아니라 단순한 행정직원의 실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관련 선수들 모두 말레이시아의 합법적 시민임을 단언할 필요가 있다"라며 불법 귀화가 절대 아니라고 잡아뗐다. 그러나 FIFA 보고서에 따르면 FAM은 선수들의 혈통과 관련해 외부 기관으로부터 연락받았으며 문서의 진위 여부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제대로 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앞서 FIFA는 "원본 출생 증명서는 제공받은 문서와 뚜렷이 달랐다. 관련 원본 문서를 방해 없이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FAM의 적절한 조사가 부족했다"라고 못 박았다. 당연히 FIFA는 FAM의 항소도 기각했다. 이제 말레이시아는 CAS 제소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대로 1년 자격 정지가 확정된다면 선수들은 졸지에 커리어가 끊길 처지다. 시시아골은 "마추카의 모든 걸 바꾼 17분. 그는 베트남전에서 단 한 경기, 교체로 17분을 뛴 뒤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FIFA는 공식적으로 1년 출장 정지를 내렸다. 마추카는 그들 중 가장 운이 좋지 않을지도 모른다"라고 짚었다. 문제의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들이 모두 몰수패 처리될 가능성도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6월 열린 아시안컵 최종 예선 경기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4-0으로 격파하며 충격을 안겼다. 선발 11명 중 9명이 귀화 선수였고, 피게이레두와 올가도는 직접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말레이시아의 베트남전 대승은 큰 화제를 모았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에서도 강호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 베트남 내에서는 김상식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경질론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말레이시가 '가짜 귀화' 선수들을 앞세워 베트남을 무너뜨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오히려 베트남의 3-0 몰수승으로 뒤바뀔 수 있게 됐다. 몰수패가 결정되면 베트남이 아시안컵 본선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AFC는 내년 3월 전까지 판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레소토전에서 출전 정지된 선수를 기용했다가 0-3 몰수패 처리된 바 있다. 말레이시아의 미래도 비슷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시시아골, 윈스포츠 TV, 베트남 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05. 9:18

썸네일

멈추지 않는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 "내 욕심대로면 최대한 빨리 싸우고 싶다"

[OSEN=이인환 기자] 말 그대로 '코리아 타이슨'이라는 별명대로 불타는 의지다. 고석현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카드 두 번째 경기에서 필 로를 상대로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30-26, 30-27, 30-27)을 거뒀다. 비록 피니시를 만들어내진 못했지만 경기 내내 완벽한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스승 김동현을 떠올리게 하는 탄탄한 그래플링과 압박 능력을 앞세워 상대를 철저히 제압했다. 레슬링 베이스의 강점과 포지션 싸움에서의 안정감은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번 승리로 고석현은 UFC 진출 이후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이고르 카발칸티를 제압하며 본 계약을 따냈던 그는, 이어 오반 엘리엇과 필 로를 잇달아 꺾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 시점에서 이미 30대 중반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장 속도다. 스승 김동현은 제자의 승리에 누구보다 감격했다.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매미킴’을 통해 공개된 ‘고석현 승리를 보고 오열하는 김동현 I UFC 경기 리액션’ 영상 속에서 그는 제자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웃음과 눈물을 번갈아 터뜨렸다. 경기가 끝나자 그는 기쁨에 겨운 목소리로 “이겨서 너무 좋다. 그런데 이러면 또 대기실 가서 영상 보면서 후회가 밀려온다”며 선수 시절 특유의 냉철함을 드러냈다. 이어 “너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을 거다. ‘일단 이기자’라는 생각으로 임했을 텐데, 실력 차이를 보면 피니시까지 갔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김동현은 “관중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팬들이 만족하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 스트레스를 스스로 인식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제자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제 다음 경기가 잡히면 석현이는 거의 무조건 탑독(Top dog·강력한 우승 후보)으로 나설 거다. 아직 타격 실력을 다 보여준 적도 없다. 지금 수준이라면 탑독이 맞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제자의 기술적 완성도와 정신력을 함께 키워온 김동현의 조언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다. 옥타곤 위에서 피와 땀으로 살아온 그가 전한 진심 어린 한마디는 고석현에게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경기 직후 고석현은 스승 매미김 TV에 나와서 팬들에 대한 감사를 밝혔다. 그는 "얼굴은 그렇게 안 다쳤는데 때리고 스탭을 밟은 발목이나 손 쪽이 살짝 불편하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코리아 타이슨 닉에 대해서 고석현은 "앞으로 한 두 경기는 그 별명을 사용하려고 한다. 아직 제대로 된 별명이 없다. 괜찮은 것 있으면 바꾸도록 하겠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다음 경기에 대해서 "11월에 끝났으니 마음 같아서는 내년 2월이나 3월에 하고 싶다. 그래도 일정을 나나 우리 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05. 8:55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