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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식 가진 양효진 "결혼식 때도 이렇게 긴장하지 않았는데"

'거요미' 양효진(37)이 정든 배구코트를 떠난다. 은퇴식에서 눈물을 보인 그는 기자회견에선 "결혼식 때도 이렇게 긴장하지 않았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가 끝난 뒤 양효진의 은퇴식을 거행했다. 2007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양효진은 올 시즌까지 19년을 한 팀에서 뛰면서 통산 566경기에 출전해 2176세트에 나가 8392득점을 기록했다. 블로킹도 1744개로 1위에 올라 있다. 양효진이 뛰는 동안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시즌에서도 두 번이나 1위에 올랐다. 은퇴식을 마친 양효진은 "그동안 은퇴식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신경이 쓰였다. 어젯밤에는 날을 샐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며 "사실 은퇴를 한다고 선언했을 때 실감이 안 났다. 구단, 감독님, 선수들에게 알릴 때도 마음이 홀가분했다. 막상 은퇴식을 한다고 하니, 중요한 경기라 복합적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구단은 지난 시즌 코트를 떠난 김연경처럼 은퇴 투어를 제안했지만, 양효진은 사양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미리 알리기가 싫었다"고 했다. 경기 직후까지 눈물을 참았던 그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양효진은 "가족들과 사진을 찍고, 연경 언니, (신)영석 선수, (김)다인이, 감독님 얼굴을 보는데 그동안 같이 보낸 시간과 힘들었던 것. 즐거웠던 것 등이 머리 속으로 지나갔다. 울지 않으려고 그랬는데"라고 했다. 양효진은 19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그는 "신인 때 상을 많이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음엔 기록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최고 연봉을 받고 싶다는 생각, MVP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달렸다. 그런데 마지막엔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그에겐 거미손, 블로퀸, 효진건설, 양뽕, 연봉퀸 등 수많은 별명이 붙었다. 가장 아끼는 별명을 묻자 "거요미(거대 귀요미)"라고 꼽으며 "런던(올림픽을) 갔다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별명이 붙었다. 어린 나이였는데 팬분들이 많이 유입됐다"고 머쓱해했다. 양효진은 실력 뿐 아니라 팀에서 귀감이 되는 선수였다. 앞으로 나서진 않아도 조용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성격상 후배들에게 따로 이야기를 하진 않는다. 제가 하는 걸 보고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해줘서 고마웠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고마움도 표현했다. "이제는 기록을 세워도 (기준을 넘겨서)기록상을 받지 못한다. 상을 못 받은지 오래 됐다. 그런데 후배들이 갑자기 이벤트를 하고 선물을 해줘 고마웠다"고 했다. 사실 은퇴를 고민한 건 꽤 됐다. 양효진은 "4년쯤 전부터 앞으로 1, 2년 하면 그만둘 거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도 이 정도 하면 은퇴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잘 하는 위치에서 그만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지금 정도면 은퇴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다만 미련이 너무 남아서 그만두는 데 용기가 필요하더라"며 "구단에서도 1년을 더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해줬다. 1년을 더 한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양효진은 "다른 일을 할지 구체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주위에서 조언을 많이 들었는데 여러 가지 제안이 오면 경험해보고 싶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만 하고 살았는데 경험도 좋은 것 같다"고 했다. 1년 먼저 은퇴한 김연경은 아끼는 후배인 양효진이 좀 더 배구를 하길 바랐다. 양효진은 "언니는 계속 하라고 했다. 지난해 은퇴 생각을 얘기했더니 이렇게 끝나는 건 너무 아쉽다고 했다. 경험자로서 혼자 생각해서 내리는 결단보다 마무리를 잘 하는게 나한테도 훨씬 좋고, 소중한 순간이 된다고 조언해줬다"고 털어놓았다. 가장 가까운 남편의 생각은 어땠을까. 양효진은 "남편은 저랑 성격이 반대여서 이번에도 본인의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 몇 년 전부터 '나, 은퇴할까'라고 물어보면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라. 섭섭하긴 했는데. 내가 결정할 걸 알아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8.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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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호, ‘개최국’ 호주와 3-3 혈투 끝 조 1위 8강행… 지소연·강채림 앞세워 ‘아시아 정복’ 시동

[OSEN=이인환 기자] "호주 안방에서 사고 쳤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개최국 호주의 파상공세를 잠재우고 조 1위로 8강 고지에 올랐다. 난타전 끝에 거둔 값진 무승부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호주와 3-3으로 비겼다. 앞서 이란과 필리핀을 각각 3-0으로 완파했던 한국은 2승 1무(승점 7)를 기록, 호주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1골 앞서 A조 선두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FIFA 랭킹 21위인 한국에 15위 호주는 분명 버거운 상대였다. 심지어 상대는 개최국의 이점까지 등에 업은 상황. 하지만 신상우 감독은 전유경(몰데FK)을 정점으로 박수정(AC밀란), 최유리(수원FC위민)를 가동하는 공격적인 4-3-3 전형으로 맞불을 놓았다. 시작은 완벽했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전유경이 찔러준 크로스를 문은주(화천KSPO)가 몸을 던지는 투혼의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비록 전반 중반 이후 호주의 알라나 케네디와 '슈퍼스타' 샘 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쳤지만, 한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위기의 순간 신상우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채림(몬트리올 로즈)과 김신지(레인저스WFC)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후반 5분 강채림의 돌파 과정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신지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한국은 3분 뒤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강채림이었다. 페너티 박스 모서리에서 공을 잡은 강채림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3-2로 경기를 뒤집자 8만여 관중이 운집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는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이후 한국은 지소연과 전유경을 빼고 김진희,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골키퍼 김민정의 슈퍼세이브가 이어지며 대어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막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케네디에게 다시 한번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비록 승리는 놓쳤으나 결과는 한국의 완승이다. 조 1위를 사수하며 8강에서 B조 혹은 C조 3위라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나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면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2027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즉시 획득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8.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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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시즌 성공 거둔 페퍼 시마무라 "한 번 더 해외리그 도전"

일본 국가대표의 저력을 보여줬다. V리그에서 첫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마무라 하루요(34·페퍼저축은행)가 또 한 번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페퍼저축은행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5-23, 27-25)로 이겼다. 이미 봄 배구 진출은 좌절됐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2위 현대건설을 격파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미들블로커 시마무라였다. 양팀 통틀어 최다인 22점(공격성공률 67.7%)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조이가 경기 직전 발목 부상을 당해 빠졌으나, 시마무라가 맹활약했다. 시마무라는 "조이가 부상당했지만, 본인이 제일 힘들기 때문에 남은 선수가 모두 힘을 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시마무라의 활약은 대단하다. 미들블로커임에도 득점 11위에 올랐다. 해당 포지션으로는 작은 키(1m82㎝)지만, 빠른 발을 활용한 이동공격은 알고도 못 막는 수준이다. 이동공격과 속공 모두 2위에 올라 있고, 블로킹은 11위를 마크하고 있다. 창단 이후 줄곧 최하위였던 페퍼저축은행은 시마무라와 조이를 앞세워 탈꼴찌에 성공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시마무라가 해외 리그에 도전한 건 처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시마무라의 합류로 큰 힘을 얻었다. 그동안 미들블로커진이 약했던 페퍼저축은행이지만 올 시즌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했고, 최다승 기록도 넘어섰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실력적으로 나무랄 데가 없다. 코트에서도, 밖에서도 베테랑으로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해준다. 평상시 생활할 때도 착실하게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시마무라는 "이번 시즌은 설렘이 많은 시즌이었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많았는데 서른이 넘어서 도전하고 한국에 올 수 있어 행복했다. 남은 시즌 경기도 전력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후 계획에 대해선 "예정된 건 없다. 일본 외에서 배구를 하고 싶긴 하다. 대표팀에 발탁이 된다면 거기엔 참가할 것"이라고 했다. 배구선수로서 황혼기지만 그는 여전히 배움을 찾고 있다. 시마무라는 "일본에선 2단 공격을 많이 경험해보지 못해서 네트에서 떨어져도 공격하는 기술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배워가는 것 같다"고 했다. 내년에도 시마무라가 페퍼저축은행, 또는 V리그에서 뛸지는 모른다. 하지만 해외 리그 도전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시마무라는 "배구를 하면서 그 나라의 배구 뿐 아니라 문화도 접할 수 있었다. '내 플레이 뿐 아니라 그 나라에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레벨이 될 수 있구나'란 걸 실감했다. 그래서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이날 은퇴식을 가진 양효진에 대해선 "양효진 선수가 한국의 베스트 미들블로커였다. 훌륭한 선수다. 같이 경기를 해보면 상대로서 같이 경기하기 싫은 선수고, 페인트인지 알고도 잡지 못해 짜증이 났다"고 웃으며 "기술을 따라하고도 싶었다. 마지막 경기를 같이 할 수 있어 좋았다. 100% 모든 능력을 쏟아붓고 싶었다. 감사하다는 말 밖에 드릴 수 없다"고 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8.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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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천위페이를 숙적이라 했나?” 안세영, ‘배드민턴 엘 클라시코’서 역전승… 36연승 질주하며 전영오픈 역사상 최초 ‘2연패’ 정조준!

[OSEN=이인환 기자] "셔틀콕 여제의 시대, 이제는 독주가 아니라 신화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4, 삼성생명)이 127년 역사의 전영오픈을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고 있다. '최대 난적'이라 불리던 천위페이(중국)마저 역전극으로 집어삼키며 공식전 36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써 내려갔다.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3위 천위페이를 상대로 2-1(20-22, 21-9, 21-1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이자 배드민턴계의 '엘 클라시코'로 불리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통산 전적 14승 14패로 팽팽하게 맞서던 두 선수의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1게임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날카로운 공격에 고전하며 16-20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특유의 뒷심으로 20-20 듀스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샷이 라인을 살짝 벗어나며 게임을 내줬다. 평소라면 흔들릴 법한 상황이었지만, 현재의 안세영은 '멘탈 끝판왕'이었다. 2게임부터 안세영의 '괴물 모드'가 발동됐다. 초반 팽팽하던 랠리 싸움에서 안세영은 지치지 않는 발놀림으로 천위페이를 코트 구석구석으로 몰아넣었다. 9-8 상황에서 안세영은 무려 7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천위페이의 의지를 꺾어놓았다. 3게임은 안세영의 독무대였다. 이미 체력이 바닥난 천위페이는 안세영의 변화무쌍한 스트로크를 따라가지 못했다. 안세영은 1시간 13분의 혈투를 2-1 승리로 장식하며 마침내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5승 14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숙적의 꼬리표를 떼어내고 진정한 포식자로 거듭난 순간이다. 이제 안세영 앞에는 단 한 명의 적, 왕즈이(중국·세계 2위)만이 남았다. 왕즈이는 4강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꺾고 올라왔다. 이번 결승은 지난해 전영오픈 결승의 '리매치'다. 상황은 안세영에게 매우 유리하다.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8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10전 전승을 기록 중인 '천적'이다. 왕즈이 입장에서는 안세영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 다시 서게 된 셈이다. 만약 안세영이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1899년 시작된 전영오픈 127년 역사상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아울러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방수현'이라는 전설을 넘어 새로운 배드민턴 여제로 우뚝 서게 된다. 36연승의 기세를 몰아 안세영이 버밍엄 하늘 아래 다시 한번 태극기를 휘날릴 수 있을까.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시선이 '셔틀콕 여제'의 마지막 승부를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전영오픈 소셜 미디어.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8. 2:59

어깨 통증도, 9년 세월도 ‘인내’로 이겨냈다...이미향 ‘블루 베이 LPGA’서 통산 3승

[OSEN=강희수 기자] 전반 나인에서 2개의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파4 5번과 9번이었다. 지난 8년여 간 그녀를 휘감았던 좌절감이 또 찾아오는 듯했다. 그러나 이미향(33)은 인내할 줄 알았다. 작년부터 그녀를 괴롭힌 오른 어깨 통증을 참으며 이번 대회 4일 내내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인내의 덕이었다. 인내는 고통스러웠지만 그 열매는 달콤했다. 동료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는 사이 그녀의 눈가는 촉촉해졌다. 인고의 시간을 함께 해준 가족들과 동료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먼저 떠올랐다.  이미향은 “마지막 우승을 한 기억이 너무 오래 돼 아침에 많이 긴장했다. 캐디와 함께 인내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무려 8년 8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린 이미향 덕분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시즌 초반 아시안 스윙 3개대회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미향은 8일 오후 막을 내린 ‘블루 베이 LPGA’(총상금 260만 달러=약 38억 6000만 원, 우승상금 39만 달러=약 5억 7000만 원)에서 마지막 18번홀 환상적인 어프로치로 1타 차 우승을 일궈냈다. 이미향은 중국 하이난의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12야드)에서 계속된 8일의 최종라운드를 3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전반 9개홀의 경기는 난관의 연속이었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더블 보기를 두 개나 기록했다. 가까스로 이미향은 전반 나인을 40타로 마무리했다. 여차하면 우승권에서 멀어질 수 있는 분위기였다. 12언더파로 시작했던 스코어는 8언더파로 4타나 손해를 봤다. 그나마 다행스러웠던 건 이 날의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는 다른 선수에게도 비슷하게 어려웠다. 대회장이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어 항상 바람을 신경 써야 하는데, 최종 라운드에 이르자 바람의 심술은 극에 달했다. 이미향에게도 기회는 남아 있었다.  ‘골프 선수는 바람을 이기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격언처럼 이미향은 바람에 맞서지 않고 참고 견뎌냈다. 인내의 결과는 후반 나인에서 보상으로 돌아왔다. 파4 10번, 13번홀에서 달콤한 버디를 낚았다. 핀 뒤쪽 경사를 이용한 10번홀의 어프로치는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환상적인 어프로치는 파5 18번홀에서 또 한 번 재현됐다. 그 때까지 동타를 이루고 있던 중국의 장웨이웨이는 연습 그린에서 연장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미향의 그림 같은 어프로치는 그러나 장웨이웨이를 허무하게 만들었다. 부드럽게 포물선을 그리던 이미향의 웨지샷은 그린을 구르다 홀컵을 스친 뒤 30cm 남짓한 거리에 멈춰섰다. 우승 퍼트를 마치자, 2017년 7월 스코티시 오픈 우승 이후 그녀를 괴롭혔던 8년 8개월 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이미향의 개인 통산 3번째 우승 순간은 그렇게 한 편의 드라마를 쓰고 있었다. 이미향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67-66-71-73)로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의 장 웨이웨이가 1타 차 단독 2위에 랭크됐다. 한국의 김아림과 최혜진이 7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3.08.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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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퀸' 양효진 은퇴식 찾은 '블로킹' 신영석

"기분이 이상하네요." 8일 여자배구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열린 수원체육관. 관중석엔 낯익은 얼굴이 앉아 있었다. 한국전력 미들블로커 신영석(40). 양효진(36)의 은퇴식을 축하해주러 자리한 신영석은 "오늘 훈련이 마침 없었다. 사흘 뒤 경기가 있어서 내일 부산으로 이동한다. 그래서 양효진 선수 은퇴식을 보러왔다"고 웃었다. 둘은 V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미들블로커다. 지난해 선정된 V리그 20주년 미들블로커 부분에 나란히 선정됐다. 신영석은 남자부 최다블로킹 기록(1402개)을 갖고 있고, 양효진은 여자부 블로킹 1위(1741개)다.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점도 같다. 신영석은 이번 시즌을 포함해 6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에 올랐다. 양효진은 무려 17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섰다. 신영석은 "양효진 선수와는 함께 인터뷰를 한 적도 있고, 트로피를 바꿔 들고 사진을 찍은 적도 있다"고 웃으며 "양효진 선수가 은퇴한다고 하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고 했다. 어느덧 40대가 된 그 역시 이제는 끝을 생각할 때가 됐기 때문이다. 신영석은 "나는 아직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좀 더 해볼 생각"이라며 웃었다. 올 시즌도 그는 블로킹 1위, 속공 3위를 달리는 등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두 선수는 수원을 연고지로 하는 팀에서 뛰고 있다는 점도 같다. 나란히 포스트시즌을 내다보고 있기도 하다. 현대건설은 최소 2위를 확보했고, 정규시즌 1위도 넘보고 있다. 한국전력은 8일 현재 4위지만 남은 세 경기 결과에 따라 자력으로 3위까지 차지할 수 있다. 신영석은 "최종전(18일 KB손해보험전)까지 가는 건 힘들겠지만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 좋은 결과를 내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김연경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도 참석해 후배 양효진의 은퇴를 축하했다. 두 사람은 국가대표 시절 오랫동안 룸메이트였던 절친한 사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김연경이 먼저 은퇴를 했고, 올 시즌 올스타전을 찾은 김연경과 양효진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8.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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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물리치고 3위 등극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인 반면, 6위 OK저축은행은 사실상 가능성이 사라졌다. KB손해보험은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1(17-25, 25-13, 26-24, 25-23)로 이겼다.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가 팀내 최다인 22점을 올렸고, 임성진이 12점, 차영석이 11점, 윤서진이 10점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드미트리 디미트로프(6점)가 또다시 부진한 가운데 차지환(15점)과 전광인(13점)이 고군분투했으나 패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KB손해보험은 승점 55점(18승 16패)을 기록, 한국전력(18승 16패·승점 52)을 제치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KB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4점만 추가하면 최소 4위를 확보, 준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지난 시즌(3위)에 이은 2년 연속 봄 배구다. 반면 6위 OK저축은행(16승 18패·승점47(은 이날 경기 패배로 포스트시즌에 사실상 나설 수 없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먼저 따냈다. 이민규 대신 선발 세터로 나선 하마다 쇼타와 차지환의 호흡이 좋았다. 전광인도 공수에서 제 역할을 했고, 박창성이 세트를 끝내는 블로킹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2세트에선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나경복 대신 들어간 윤서진이 잘 버텼고, 미들블로커 차영석이 맹활약해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승부처인 3세트를 KB손해보험이 따내면서 경기가 기울었다. 24-24에서 KB손해보험 임성진의 후위 공격이 성공했지만, 차지환의 백어택은 벗어났다. 4세트에선 차지환의 서브에 쇼타가 머리를 맞아 교체되기도 했다. OK저축은행은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벌였으나 전광인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5-23, 27-25)로 이겼다. 페퍼저축은행(15승 19패·승점 44)은 현대건설과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하며 상대전적 5승 1패로 압도했다. 현대건설(21승 13패·승점 62)은 2연패를 당하면서 선두 도로공사(23승 11패·승점 66)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남은 2경기(흥국생명, IBK기업은행)에서 승점 3점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8.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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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댈러스 1-0 승리…“손흥민·부앙가 살아나면 더 강해진다”

  LAFC가 7일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2026시즌 정규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 FC 댈러스를 1-0으로 꺾었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댈러스의 강한 피지컬과 밀집 수비 속에서도 승리를 거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상대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해 “피지컬이 매우 강한 팀이고 세컨드볼과 박스 안 크로스를 많이 활용한다”며 “높은 키의 존재감 있는 선수들이 많아 수비하기 쉽지 않은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세트피스 수비를 잘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경기가 이전 상대들과는 다른 유형의 어려움을 준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댈러스는 마이애미, 휴스턴과는 다른 어려움을 줬다”며 “하지만 결국 해결책을 찾아 경기에서 이긴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승점 3점을 얻었음에도 선수단이 만족하지 않는 분위기를 팀이 앞으로 더 전진하는 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그는 “우리는 승점 3점을 얻고 라커룸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승리를 축하했지만, 선수들이 약간의 아쉬움도 느끼고 있다”며 “이런 감정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팀 전체의 공헌을 강조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최근 5경기(MLS 정규리그 3경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2경기)에서 1실점이라는 기록은 수비수 네 명만의 결과가 아니라 팀 전체의 노력”이라며 “오늘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월드컵 우승자의 저력을 보여주며 놀라운 선방을 펼쳤다”고 말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특히 요리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요리스가) 오늘 무실점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다른 경기에서는 공간을 통제하는 역할을 잘했고 오늘은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우승과 국가대표 주장까지 경험한 선수로, 중요한 순간이 오면 그것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 55분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터뜨린 골 장면에 대해서는 인내심 있는 공격 전개가 승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댈러스가 내려앉아 5-4-1 수비 블록을 형성했을 때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고 인내심 있게 플레이를 전개했다”며 “박스 안에서 막히면 다시 밖으로 돌리며 공간을 찾는 공격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최근 공격수들의 공격 포인트가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슈팅이 거의 모두 골로 연결되던 시기가 있었다”며 “하지만 모든 선수에게는 다소 어려운 시기가 찾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5경기에서 5어시스트와 1골을 기록하며 이미 많은 기여를 했다. 드니 부앙가와 함께 두 선수가 완전히 살아나기 시작하면 팀이 어떻게 달라질지 상상해 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김경준 기자손흥민 LAFC Son Heung-min MLS 드니 부앙가 Denis Bouanga 마크 도스 산토스 미주중앙일보 김경준 기자 흥부 듀오

2026.03.0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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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언제나 거대한 도전" 10연패 中 왕즈이, 솔직 인정..."한번 부딪혀 보겠다" 복수혈전 출사표

[OSEN=고성환 기자] 왕즈이(26·중국)가 이번에는 '세계 최강' 안세영(24, 삼성생명)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여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왕즈이는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 오픈(슈퍼 1000) 4강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4위)를 2-0(21-15 21-19)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다시 한번 야마구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증명한 왕즈이다. 그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최근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 야마구치를 그리 어렵지 않게 제압했다. 그 덕분에 맞대결 4연승을 질주하며 상대 전적도 7승 6패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왕즈이는 2년 연속 전영 오픈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지난해에도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겨뒀지만, 안세영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도 왕즈이와 트로피를 놓고 다툴 상대는 안세영이다. 안세영은 같은 날 대회 4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3위)를 2-1(20-22 21-9 21-12)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모두가 주목하는 라이벌 구도답게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게임은 천위페이의 몫이었다. 안세영은 게임 중반 5연속 실점하며 흔들렸고, 16-20에서 20-20 듀스를 만들기도 했으나 결국 패했다. 2게임 역시 초반 주도권 싸움이 치열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랠리를 주고받으며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반 들어 균형의 추가 무너졌다. 안세영은 지쳐버린 천위페이를 상대로 9-8에서 연속 7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2게임을 따냈다. 발놀림이 무거워진 천위페이는 더 이상 안세영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안세영은 3게임에선 빠르게 치고 나가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그는 천위페이의 행운의 샷에도 흔들리지 않고,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1시간 13분의 혈투 끝에 안세영이 2년 연속 결승 진출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었다.  공식전 36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안세영이다. 지난해 무려 11승을 거둔 그는 올 시즌에도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모두 정상에 등극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동남아 최강'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6위)에 이어 천위페이까지 잡아내며 패배를 잊었다. 특히 안세영은 '숙적'으로 불리는 천위페이와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 15승 14패를 기록하며 마침내 우위를 점했다. 이제 그는 결승 무대에서 한 번만 더 승리하면 한국 선수 최초로 전영 오픈 2연패와 3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안세영은 2023년 대회에서 처음 챔피언이 됐고, 지난해 다시 우승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전영 오픈은 189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27년에 빛나는 배드민턴 최고(最古) 역사를 자랑한다. 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 대회 중에서도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 규모로 엄청난 권위를 지닌 대회다.  왕즈이와 안세영이 나란히 결승에 오르면서 지난해 결승전 '리매치'가 성사된 상황. 이번에도 안세영이 승리하며서 한국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쓸지 혹은 왕즈이가 복수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당연히 안세영이 우위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22차례 만나 18승 4패를 기록하며 천적으로 군림 중이다. 특히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10전 전승을 달리고 있기에 자신감 넘칠 수 있다. 중국 '넷이즈' 역시 "왕즈이가 안세영에게 복수하기 위해선 평소 이상의 경기력이 필요하다. 만약 안세영이 이번에도 4년 동안 3번 전영오픈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여자 단식에서 다시 한번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여주게 된다"라며 어려운 승부를 예상했다. 10전 11기에 도전하는 왕즈이. 그는 BWF와 인터뷰에서 "안세영을 상대로 플레이하는 건 언제나 거대하고 힘든 도전이다.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겠다. 그냥 한번 부딪혀 보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그는 야마구치를 꺾은 4강 경기에 대해 "관중들이 정말 놀라운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정말 잘 즐겼고, 코트 위에서 내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전영오픈, BWF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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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을 알린다… 코리아하우스 개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 출전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의 보금자리이자 스포츠 외교의 거점이 될 코리아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개막 이튿날인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회가 막을 내리는 15일까지 운영된다. 개관식에는 정진완 회장, 양오열 선수단장, 전선주 총감독, 이희룡 지원부단장,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정재준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sPC)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회 기간 각국 대표단은 자국의 장애인 체육 정책을 알리고 국제 스포츠계와 연대하는 공간으로 하우스를 활용한다. 코리아하우스는 현지 건축물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내부 곳곳에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인 한옥의 미감을 녹여낸 공간 연출로 차별화를 꾀했다. 전통미를 살린 공간 연출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홍보관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 스포츠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스포츠 외교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를 통해 선수단 지원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코르티나담페초 선수촌 인근에 자리를 잡은 코리아하우스는 선수들에게 고국과 다름없는 식단을 제공하는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휠체어 등 경기 장비를 정밀하게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는 종목지원센터와 경기 전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를 갖춰 최상의 경기 환경을 지원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코리아하우스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한 지원 공간이자 한국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스포츠 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회 기간 다양한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위상과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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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시즌 3연승] 손흥민 오늘도 이겼다!

LAFC가 2026시즌 3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기대했던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AFC의 다음 MLS 정규리그 경기는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서부 시간)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홈경기다. 세인트루이스에는 한국인 공격수 정상빈이 뛰고 있어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MLS에서 또 한 번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전망이다.     경기 후 LAFC의 승리를 알리는 문구가 전광판에 올라왔다. LAFC WINS!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경기가 끝난 뒤 전광판에는 손흥민이 FC댈러스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비치고 있다.   ‘흥부 듀오’의 드니 부앙가가 71분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AFC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리고 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받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55분 스테판 유스타키오의 도움을 받아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을 터뜨리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LAFC 선수들이 함께 모여 기뻐하고 있다.   LAFC의 공식 서포터스 ‘3252’가 열띤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양 팀은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전이 끝나자 양 팀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까지 스코어는 0-0이다.     전반 43분 손흥민이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 손흥민이 상대 문전으로 프리킥을 올리고 있다.   전반 30분이 흐른 가운데 양 팀은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아직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앞서 부앙가가 단독 찬스를 맞아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6분에는 손흥민이 상대 진영에서 골키퍼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반칙이 선언됐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다 넘어졌지만, 심판은 시뮬레이션으로 판단해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이 시즌 첫 골을 노리며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다.   FC댈러스가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다. 이 팀은 3-4-3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는 팀이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는 후방 빌드업의 불안정함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대의 강한 압박을 받을 경우 패스 미스가 잦아지며 빌드업이 끊기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FC댈러스는 올 시즌 2경기를 치른 현재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손흥민이 이끄는 LAFC가 다소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양 팀의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도 LAFC가 7승 3무 4패로 앞서 있다.     LAFC의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7일 오후 7시 30분(서부시간)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댈러스와의 MLS 정규리그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한다.   킥오프를 1시간 앞둔 현재 BMO 스타디움 일대는 손흥민의 첫 골을 기대하는 팬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한인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경기장 주변 분위기도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관중들도 하나둘 게이트를 통과해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현장에는 팽팽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감돌고 있다.    BMO 스타디움=김상진·장열·김경준 기자 실시간 LIVE 손흥민 BMO스타디움 LAFC LA 미주중앙일보 중앙일보 MLS 월드컵 장열 김상진 김경준 손흥민 첫골 손흥민 경기

2026.03.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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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연승' 안세영, 드디어 中 천위페이 넘었다! 맞대결 15승 14패 역전...2년 연속 왕즈이와 전영오픈 결승 격돌

[OSEN=고성환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고비를 넘었다. 그가 '최대 난적' 천위페이(28·중국)를 꺾고 전영 오픈 2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 오픈(슈퍼 1000) 4강에서 천위페이(세계 3위)를 상대로 2-1(20-22 21-9 21-1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짜릿한 역전극을 쓰며 공식전 36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무려 11승을 거둔 그는 올 시즌에도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모두 정상에 등극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동남아 최강'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6위)에 이어 천위페이까지 잡아내며 패배를 잊었다. 특히 안세영은 '숙적'으로 불리는 천위페이와 통사 맞대결 전적에서 15승 14패를 기록하며 마침내 우위를 점했다. 이제 그는 결승 무대에서 한 번만 더 승리하면 한국 선수 최초로 전영 오픈 2연패와 3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안세영은 2023년 대회에서 처음 챔피언이 됐고, 지난해 다시 우승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이날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모두가 주목하는 라이벌 구도답게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게임은 천위페이의 몫이었다. 천위페이는 안세영과 시소게임을 선보이면서 오히려 앞서 나갔다. 흐름을 잃은 안세영은 다시 13-12로 역전하기도 했지만, 범실까지 겹치면서 5연속 실점했다. 점수는 어느새 16-20으로 천위페이의 게임 포인트. 안세영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0-20 듀스를 만들었으나 마지막 공격이 라인을 넘으면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 역시 초반 주도권 싸움이 치열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랠리를 주고받으며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반 들어 균형의 추가 무너졌다. 안세영은 지쳐버린 천위페이를 상대로 9-8에서 연속 7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2게임을 따냈다. 발놀림이 무거워진 천위페이는 더 이상 안세영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안세영은 3게임에선 빠르게 치고 나가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그는 천위페이의 행운의 샷에도 흔들리지 않고,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1시간 13분의 혈투 끝에 안세영이 2년 연속 결승 진출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었다.  전영 오픈은 189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27년에 빛나는 배드민턴 최고(最古) 역사를 자랑한다. 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 대회 중에서도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 규모로 엄청난 권위를 지닌 대회다.  이제 한국 남녀 선수 최초로 전영 오픈 2연패에 도전하는 안세영. 그의 마지막 상대는 왕즈이(중국)다. 세계 랭킹 2위 왕즈이는 4강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4위)를 2-0(21-15 21-19)으로 누르고 올라왔다. 지난해 전영 오픈 결승 '리매치'가 성사됐다. 다시 한번 대회 가장 높은 곳에서 맞붙게 된 안세영과 왕즈이. 이번에도 안세영이 승리하며서 한국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쓸지 혹은 왕즈이가 복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상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압도적이다. 그는 왕즈이와 22차례 만나 18승 4패를 기록하며 천적으로 군림 중이다. 특히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10전 전승을 달리고 있기에 자신감 넘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전영오픈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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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투데이] 베트맨, 3월 건전화 캠페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 개시

스포츠토토, 3월 31일(화)까지 건전구매 바로알기 및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는 이벤트 진행 배달의 민족 및 올리브영, 메가커피 상품권, 벳볼 500개 등 푸짐한 경품 증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2026년 3월 건전화 캠페인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 이벤트를 오는 31일(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는 고객들이 체육진흥투표권을 더욱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베트맨을 통해 매월 ‘건전화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베트맨에 로그인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건전구매 바로알기’ 교육 영상을 시청한 뒤,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먼저, ‘건전구매 바로알기’는 스포츠토토에 대한 올바른 구매 방법을 익히고, 건전하게 즐기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교육 영상이다. ‘건전구매 바로알기’ 버튼을 이용해 해당 교육 영상을 시청하거나, 다운로드 시 벳볼 500개(1인 1회)가 지급되며, 바탕화면에 다운로드 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세 가지로 구성된 건전화 프로그램은 ‘셀프 진단평가’와 ‘셀프 구매계획’, ‘셀프 휴식계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프로그램에 한 번씩 참여를 완료하면 된다.   ‘셀프 진단평가’란 회원 스스로 자신의 게임 성향을 진단해 게임 몰입도를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셀프 구매계획’은 과도한 몰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한 주 동안 구매 한도와 횟수를 미리 설정하는 시스템이다. 마지막 ‘셀프 휴식계획’은 스스로 스포츠토토 구매 휴식기를 약속하고 쉬어 가는 캠페인이다.   ‘건전구매 바로알기’와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완료한 참여자들은 이번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배달의 민족 3만원권(30명), 올리브영 1만원권(120명), 메가커피 5천원권(230명)을 증정한다.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1인 1회에 한해 벳볼 500개도 지급된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오는 3월 31일(화)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4월 6일(월)에 공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베트맨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찬익

2026.03.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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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패럴림픽 데뷔전 아쉽게 메달 불발…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위

한국 장애인스포츠 간판 스타 김윤지(20·BDH파라스)가 패럴림픽 데뷔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메달은 눈 앞에서 놓쳤지만 다음 종목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윤지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7.5㎞에서 22분41초00을 기록, 출전 선수 14명 중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의 동계패럴림픽 개인 종목 메달을 노렸던 김윤지는 첫 사격에서 흔들리면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3위 안냐 비커(독일)와는 불과 8초6 차였다. 김윤지는 여름에는 수영, 겨울에는 노르딕스키 선수로 뛰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동·하계를 통틀어 최우수선수(MVP)를 세 번이나 수상한 한국 장애인스포츠 최고 스타다.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파라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파라 바이애슬론 월드컵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처음으로 나선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동·하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9개를 수확한 '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미국)가 21분21초3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며 개인 통산 패럴림픽 메달 수를 20개로 늘렸다. 켄달 그레치(미국)가 21분37초3으로 은메달을 땄고, 비커가 22분32초4로 동메달을 땄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경기다. 7.5㎞ 스프린트에서는 총 두 차례 사격을 한다. 한 번 사격에 임할 때마다 5발을 쏘며 못 맞춘 표적 1발당 벌칙주로 100m를 더 달려야 한다. 출발은 좋았다. 김윤지는 첫 1.5㎞ 지점을 2위에 해당하는 3분18초3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첫 사격이 발목을 잡았다. 5발 중 4발을 놓치면서 벌칙주로 400m를 더 돌아야했고, 2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이어진 주행에서 만회하며 4㎞ 지점을 10위로 통과한 김윤지는 두 번째 사격에서 5반을 모두 명중하며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윤지는 두 번째 사격 이후에도 속도를 유지했으나 3위 비커를 따라잡진 못했다. 김윤지는 "첫 패럴림픽에서의 첫 경기여서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패럴림픽이라는 생각이 들어 긴장이 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사격에서 안 좋은 버릇이 나와 영점이 조금 틀어졌다. 코치님이 영점 조절을 다시 해주셔서 두 번째 사격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지나간 것은 잊고 집중해서 쏘자고 생각했고, 나의 템포대로 사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5개 종목을 남겨둔 김윤지는 "주행이 괜찮아서 자신감이 붙었다. 8일 경기나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윤지는 8일 벌어지는 크로스컨트리 12.5㎞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함께 출전한 한승희(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는 25분43초7을 기록해 1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승희는 "나 자신을 이기자는 목표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패럴림픽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아 많이 떨리지는 않았다"며 "남은 경기에서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7.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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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초 차… 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최사라 4위

메달 기대주 최사라(23·현대이지웰)가 동계패럴림픽 두 번째 출전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사라도 가이드 어은미(27·대한장애인스키협회)도 간발의 차로 놓친 메달을 아쉬워했다. 최사라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 활강 시각장애 부문 결승에서 1분29초03을 기록, 7명 중 4위에 자리했다. 최사라는 어은미 가이드와 함께 다섯 번째로 레이스를 펼쳤다. 힘차게 출발해 첫 구간 21초68를 기록했다. 1위와 0.83초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두 번째 구간은 44초78, 세 번째 구간은 1분06초28를 기록하면서 선두와 차이가 벌어졌다. 동메달을 따낸 알렉산드라 렉소바(슬로바키아)는 1분27초45로 최사라와 1.58초 차였다. 시각장애 스키는 비장애인인 가이드러너가 앞서 달리며 무선 헤드셋으로 매 순간 코스 상황을 알려주면 선수가 해당 신호에 의존해 슬로프를 내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이드러너와 선수는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며 달려야 한다.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최사라는 지난 2014년 12월 대한장애인스키협회가 선수 발굴을 위해 주최한 장애인 스키학교에 지원하며 알파인스키에 입문했다. 2015년 꿈나무 선수로 뽑혔고 2018~2019시즌 태극마크를 달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시범선수로 나섰고, 두 번의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최사라는 대회를 앞두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4년 코르티나 월드컵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후 나가는 대회마다 포디움에 올랐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기대했다. 최사라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 처음 출전해 회전에서 10위, 대회전 1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개인 최고 성적을 냈으나 한 발 모자랐다. 최사라는 "어제 훈련 때보다 스피드는 빨랐던 것 같다. 내가 아직 기술이 완벽한 게 아니다. 더 보완해야 한다. 조금 더 게이트에 가깝게 라인을 타야 한다. 바깥쪽 발도 정확히 밟아야 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느리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작은 차이들이 쌓이면서 1초가 된다. 0.1초씩 줄여야 한다. 그게 내 목표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 이전 프랑스 대회(2월 2026 FIS 티뉴 파라알파인스키 월드컵)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여기서 재활 치료하고, 운동하면서 대회 준비했다. 언니와 잘 호흡 맞춰서 후회 없이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어은미 가이드는 “훈련 때처럼 탔다. 집중했다. 라인을 좀 더 타이트하게 탔다면 더 좋은 성적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아직 네 경기 남았다. 오늘 경기 교훈 삼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면서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뒤에서 (최)사라도 잘 따라왔다. 괜찮다고 봤다. 다른 선수들이 우리보다 빠르고, 기술이 좋았던 것 같다. 더 훈련 많이 해서 보완하겠다. 사라가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게 아니다. 안전하게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7.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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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멕시코, 美 매체 선정 월드컵 ‘빅매치 TOP 10’ 등극… 홍명보호, 과달라하라에서 2018년 빚 갚을까?

[OSEN=이인환 기자] "2018년 로스토프의 눈물을 기억하라. 이번엔 멕시코 안마당에서 설득할 차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조별리그 최고의 매치업' 중 하나로 꼽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LWOS(Last Word On Sports)'는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반드시 봐야 할 조별리그 TOP 10'을 선정하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맞대결(6월 18일, 과달라하라)을 당당히 10위에 올렸다. 매체는 이 경기를 두고 "조의 서열과 토너먼트 진출권을 실질적으로 결정지을 운명의 승부"라고 정의했다. LWOS가 한국의 우세를 점치는 이유 중 하나는 역시 '경험'과 '안정감'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은 전술적 규율이 잡혀 있고,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의 압박감을 이겨낼 줄 아는 노련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현재 MLS LAFC에서 활약하며 북중미 환경에 완벽히 적응한 손흥민의 존재는 멕시코 수비진에 거대한 공포가 될 전망이다. 반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의 멕시코는 흔들리고 있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안방에서 치르는 이점이 있지만, 최근 경기력은 '복병'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멕시코는 지난해 7월 한국과의 친선 경기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홍명보호의 짜임새 있는 축구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역대 월드컵 전적만 놓고 보면 멕시코가 천적에 가깝다. 한국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1-3 패)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1-2 패)에서 모두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특히 2018년 당시 손흥민이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터뜨리고도 패배의 쓴잔을 마시며 흘렸던 눈물은 여전히 한국 팬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금의 대표팀은 다르다. 아시아 예선을 거치며 더욱 단단해진 수비 조직력과 이강인(PSG), 김민재(뮌헨) 등 유럽 최정상급 자원들이 공수의 핵을 이루고 있다. LWOS는 "이 경기는 세트피스 하나, 혹은 단 한 번의 집중력 차이로 갈릴 미세한 승부"라며 "과거의 기록은 멕시코가 앞설지 몰라도, 현재의 기세는 한국이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변수는 멕시코 홈 관중의 압도적인 열기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에서도 축구 열기가 가장 뜨겁기로 유명한 도시다. 수만 명의 홈 팬들이 내뿜는 야유와 응원은 원정팀에겐 지옥이나 다름없다. 매체는 "절체절명의 순간, '엘 트리(멕시코 대표팀 별칭)'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결국 홈 팬들의 광기 어린 응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명보호에 이번 멕시코전은 단순한 1승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6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지난 수십 년간 이어온 월드컵 잔혹사를 끊어낼 절호의 기회다. 개최국 멕시코의 안마당에서 압도적인 응원을 받는 멕시코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7. 3:48

'35연승' 안세영 VS '부상회복' 천위페이, '14승14패' 운명의 4강 맞대결.. 전영오픈 결승행 놓고 '끝장승부'

[OSEN=강필주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배드민턴의 성지 버밍엄에서 최고의 난적을 상대한다.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오전 2시 50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28, 중국)와 맞붙는다. 올해 첫 맞대결이다.  안세영은 8강에서 세계 6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세트스코어 2-0(21-11, 21-14)으로 완파하고 3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안세영이 결승 진출을 앞두고 만난 상대는 천위페이다. 지금까지 28번 맞붙어 14승 14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안세영이 6승 2패로 앞서며 상대적으로 전세를 무너뜨린 상태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상대인 것만은 틀림 없다.  안세영은 지난해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11승) 타이 기록을 비롯해 역대 최고 승률(94.8%), 단일 시즌 최초 100만 달러 돌파 등 그야말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런 안세영도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만나 0-2로 패하며 2연패 무산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안세영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 4강에서도 천위페이와의 격돌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당시 천위페이가 발목 부상으로 기권하며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안세영은 와르다니를 이기면서 중국 남자 전설 린단의 아내로도 유명한 셰싱팡(중국)이 보유한 34연승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 세계 여자 배드민턴 전설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가 지난 1993년부터 1994년에 걸쳐 기록한 독보적인 '59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넘게 되면 수산티의 이 대기록에 다시 한발 나아갈 수 있다. 또 안세영은 1996년 방수현 이후 한국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전영오픈 3회 우승 및 2연패 대기록에 도전한다. 안세영에 맞서는 천위페이는 최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안세영을 가장 많이 괴롭혀온 선수라는 점에서 부상 회복을 통해 안세영과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그저 최선을 다하고 인내심을 갖고 집중해서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고 천위페이는 안세영과의 4강전에 대해 "코트 위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BADMINTON PHOTO. BWF 웨이보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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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경질론까지 나왔던 '동남아 축구 뒤흔든 ‘귀화 조작’, ‘위조 귀화’ 스캔들로 결과 뒤집힌다

[OSEN=우충원 기자]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이 예상치 못한 반전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말레이시아의 불법 귀화 선수 논란과 관련한 징계가 유지되면서, 베트남이 당했던 충격적인 패배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제스포츠재판소(CAS)는 6일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앞서 국제축구연맹이 말레이시아 귀화 선수들에게 내린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단한 결정이다. CAS는 FIFA가 부과했던 벌금 징계는 취소했지만, 핵심인 12개월 공식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해당 선수들은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되며, 훈련만 허용되는 상태가 됐다. 논란은 지난해 6월 열린 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시작됐다. 당시 말레이시아는 베트남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동남아 축구 판도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이후 말레이시아가 출전시킨 귀화 선수들의 출생 서류가 위조된 사실이 드러나며 ‘귀화 스캔들’이 폭발했다. 조사 결과 베트남전에 출전한 귀화 선수 9명 중 7명이 위조 서류로 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 FIFA는 이를 명백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해 해당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렸고, 이 선수들이 출전한 3경기를 0-3 몰수패로 처리했다. 다만 베트남전과 네팔전은 아시아축구연맹 대회였기 때문에 FIFA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번 CAS 판결로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CAS에 제소하며 징계 집행 정지를 요청했고, 올해 1월 한 차례 받아들여져 해당 선수들이 잠시 경기에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CAS가 최종적으로 FIFA의 출전 정지 처분을 유지하면서 선수들의 활동은 다시 막히게 됐다. CAS는 판결문에서 “증거를 검토한 결과 자격 서류 위조 사실이 명확하게 확인됐다”며 “선수들이 사기 행위에 공모한 책임을 고려할 때 12개월 출전 정지 처분은 합리적이고 비례적인 제재”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추가 징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해당 사안을 징계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다. AFC 사무총장 윈저 폴 존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위원회가 모든 세부 사항을 조사한 뒤 1주 이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규정에 따라 승점 삭감 등 여러 처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말레이시아가 귀화 선수들을 기용해 승리한 네팔전(2-0)과 베트남전(4-0) 결과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이 경기들이 몰수패로 바뀐다면 말레이시아는 승점 6점을 잃게 된다. 현재 F조 1위인 말레이시아(승점 15)는 승점 9로 떨어지고, 베트남이 승점 15로 올라서며 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아시안컵 예선은 각 조 1위만 본선에 진출하기 때문에 결과가 완전히 뒤집히는 셈이다. 두 팀은 오는 31일 베트남 남딘의 띠엔 쭝 스타디움에서 조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그 전에 징계 결과가 확정될 경우 판도 자체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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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열기 패럴림픽 이어간다… 장애인 겨울스포츠 축제 개막

올림픽 성화가 꺼진 곳에 패럴림픽의 성화가 타올랐다. 50주년을 맞이한 제14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이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대회는 애초에 전 세계 56개국 612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번 대회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개회식이 열렸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참가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유럽 일부 국가가 개회식을 보이콧했다.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이란은 대회 불참을 통보했다. 개회식 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따르면 전체 참가국 55개국 중 현장에 선수단을 보낸 국가는 절반을 겨우 넘는 29개국에 그쳤다. 베로나 아레나와 종목별 경기장 사이의 거리도 멀어 선수단의 참가는 적었다. 결국 네 곳에서 동시 입장한 올림픽과 달리 패럴림픽 해회식은 선수 대신 자원봉사자들이 각국의 국기를 들고 나섰다. 공식 기수로 선정된 선수들은 현장 행진 대신 사전 녹화된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났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15번째로 입장한 한국 역시 노르딕스키의 김윤지와 휠체어컬링의 이용석이 영상 속 기수로 등장해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개회식 현장에는 이충민(스노보드)과 박채이(알파인스키), 양오열 선수단장 등이 직접 베로나 아레나를 밟으며 현장을 지켰다. 1976년 스웨덴 오른횔드스비크 대회에서 시작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동계 패럴림픽의 반세기 역사를 돌아보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먼저 관객들을 만났다. 선수단 입장 때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그룹 '메두사'가 배경 음악을 맡았고, 이어 장애인 DJ '미키 바이오닉'이 무대에 올랐다. 작업 중 사고로 오른팔을 잃은 뒤 최첨단 생체 의수를 사용하는 그는 이번 대회 공식 메인 테마곡을 리믹스한 음악과 함께 이번 대회의 세부 종목과 경기장들을 소개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동계 패럴림픽 역대 최초로 두 개 도시에서 성화가 동시에 점화됐다. 밀라노의 평화의 문와 코르티나담페초의 디보나 광장에 설치된 두 개의 성화대가 함께 불을 밝히며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을 마친 한국은 7일부터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파라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5개 종목에 선수 20명을 포함해 총 5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1개, 종합순위 20위다. 한편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휠체어 컬링 믹스더블 백혜진-이용석(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는 예선 4차전에서 중국에 6-10으로 져 2승 2패를 기록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5-7로 패한 두 사람은 이후 영국과 일본을 연파했으나 접전 끝에 중국에 졌다. 4연승을 달린 중국이 1위인 가운데 다섯 팀이 2승 2패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박길우 감독은 "운이 우리 쪽에 오지 않은 것 같다. 우리와 중국 모두 서로 경계했다. 오늘도 후반은 잘 풀었다. 우리 실력의 60%만 발휘해도 더 올라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백혜진은 "초반 스톤 파악이 조금 늦은 것 같다. 계속 맞춰나가면서 후반은 괜찮아진 것 같다. 마지막이 너무 아쉽다. 운이 따르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결국 실력으로 진 거다. 남은 경기 매 엔드마다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용석은 "실수가 나왔다. 다시 돌아보겠다. 잘 상의해서 다음 경기부터 실수 안 나오도록 해야 한다. 꼭 좋은 성적 내겠다"고 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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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러지 말아달라" 눈물! '中 천안문 열사 딸' 미국 피겨스타, 공포 호소..."내 차까지 쫓아왔다" 사생활 보호 요청

[OSEN=고성환 기자] '올림픽 퀸'으로 떠오른 알리사 리우(21·미국)가 자신의 사생활을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6일(한국시간) "리우가 올림픽 영웅이 된 이후 겪은 힘든 후폭풍을 고백했다. 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뒤 공항에서 팬들에게 쫓기는 무서운 일을 겪었다며 제발 그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보도했다. '블레이드 엔젤'이라 불리는 리우는 이번 올림픽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스타 중 한 명이다. 사실 그는 어릴 적부터 신동으로 유명했다. 만 12세에 전미 선수권 주니어 우승, 15세에 시니어 무대 제패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리우는 2022년 4월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16세로 피겨 전성기에 빙판을 떠난 것. 최근 리우는 "16세 때 나의 정신 상태는 정말 최악이었다"라며 "쉼표가 필요했고, 인생의 다른 측면으로 내디디고 싶었다.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데 집중했다"라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충전을 마친 리우는 다시 스케이트화를 신었다. 그는 2024년 3월 자신의 의지로 복귀를 선언했다. 특유의 밝고 자유로운 이미지로 사랑받던 리우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은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리우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우상으로 꼽았던 김연아의 뒤를 이어 올림픽 챔피언 자리에 오른 것. 미국 여자 선수가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한 건 24년 만의 쾌거였다. 대회가 끝난 뒤 리우의 남다른 인생사도 재조명됐다. 그는 1989년 중국 천안문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학생 지도자 출신 변호사 아서 리우의 딸로 잘 알려져 있다. 아서 리우는 미국으로 망명한 뒤 식당 종업원으로 생계를 이어가다 변호사가 됐고, 이후 알리사 리우를 낳았다. 그녀가 피겨 선수로 성장한 데도 미셸 콴의 열렬한 팬인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그리고 미국이 자랑하는 금메달리스트가 된 리우. 그는 "아이들에게 스포츠를 강요하는 부모들이 있다면 당장 멈춰야 한다. 아이는 이미 자신을 잘 알고 있다. 부모의 무리한 강요는 아이를 망칠 뿐 절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라며 아버지처럼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목받기도 했다. 다만 국민 스타가 된 리우는 유명세 때문에 원치 않는 주목도 피하지 못했다. 그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항에서 겪은 불쾌한 일을 공개했다. 리우는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에 도착했더니 출구에 카메라를 들고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모두가 내 개인 공간까지 들어왔다"라며 "어떤 사람은 내 차까지 쫓아왔다. 제발 그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뉴욕 포스트는 "리우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눈물 이모지와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더 자세한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동계올림픽 이후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우를 포함한 미국 여자 피겨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큰 관심을 받았지만, 동시에 온라인에서 많은 악성 댓글에도 시달렸다. 리우와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앰버 글렌은 '로이터'를 통해 "앞으로는 선수들을 더 잘 보호하는 방법을 찾길 바란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3명의 미국 선수 모두에게 매우 불쾌한 일들이 있었다"라며 선수 보호를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알리사 리우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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