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전반전만 뛰고 교체’ 부진했던 카스트로프 “내 경기력 나도 만족 못해…교체는 감독의 결정” [서울톡톡]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누가 봐도 못했다.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2, 묀헨글라트바흐)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가나(FIFA랭킹 72위)전에서 이강인의 도움과 이태석의 골이 터져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FIFA 랭킹을 유지하며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포트2를 확정지었다.  본선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손흥민, 오현규, 이강인 스리톱에 이태석, 권혁규, 옌스 카스트로프, 설영우의 중원이었다. 김민재, 박진섭, 조유민의 스리백에 골키퍼 송범근이었다.  지난 볼리비아전에서 5분 교체출전에 그쳤던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가 드디어 주전으로 기회를 받았다. 카스트로프는 중원에서 권혁규와 함께 공을 배급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수비는 어느 정도 괜찮았다. 카스트로프는 싸움닭이었다. 공을 잡은 상대를 철저히 차단하며 심판 몰래 손을 쓰는 모습도 보였다. 상대선수의 흥분도 유발했다. 확실히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끊는 스토퍼 역할은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가장 뛰어나야 할 본업 공격전개를 너무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3선에서 빌드업을 해줄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 패스마스터 황인범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의 약점이 두드러졌다. 공격에서 패스로 실마리를 풀어줄 선수가 없었다. 한국은 전반전 슈팅이 단 하나였다. 그것도 코너킥에서 권혁규의 헤더가 전부였다. 중원에서 만든 슈팅도 아니었다.  카스트로프는 패스의 세밀함, 경기를 읽는 눈, 운영능력 전반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경기 전체를 꿰뚫어보고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는 능력이 많이 부족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반전 부진의 이유가 카스트로프-권혁규의 미드필드진에 있다고 자체 진단했다. 결국 후반전 시작과 함께 두 선수를 빼고 김진규와 서민우를 투입했다.  카스트로프는 충분히 기회를 받았지만 본인이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더 이상 기회가 없다고 핑계를 댈 수도 없다.  홍명보 감독은 “옌스와 권혁규 미드필드진이 전반전에 잘 되지 않았다. 후반전 서민우와 김진규도 첫 조합이었는데 잘 맞았다. 거기서 경기운영의 차이가 나왔다”면서 카스트로프의 부진을 지적했다.  경기 후 만난 카스트로프는 “오늘 내 활약에 행복하지 않다. 소속팀에서 받은 레드카드 때문에 리듬을 잃은 것 같다. 클럽과 대표팀에서 다른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그래서 오늘 좀 부진했던 것 같다.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자책했다.  홍명보 감독의 교체결정은 카스트로프에게 아쉬웠다. 그는 “감독은 항상 경기를 이기려고 한다.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해서 경기를 이기길 바란다. 교체는 감독의 결정이다. 감독이 하프타임에 변화를 원했고 승리를 원했다. (전반교체가) 난 괜찮다. 내 할일은 다음에 잘하는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0도까지 떨어진 날씨도 핑계는 되지 못한다. 카스트로프는 “부산은 날씨가 좋았다. 오늘 추웠다. 하지만 독일에서도 이 정도 날씨는 평범하다”고 이유를 대지 않았다.  이대로면 홍명보 감독 체재에서 카스트로프는 월드컵 출전조차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그는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감독에게 물어보라. 클럽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 내 손을 떠난 일이고 (홍명보) 감독이 결정할 일”이라며 결정을 위임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18. 21:05

썸네일

파크골프, 노년의 ‘생활’을 바꾸는 ‘생활체육’

파크골프는 시니어의 ‘생활’을 바꾸는 ‘생활 스포츠’다. 오인선(64) 씨는 파크골프를 시작한 지 6년째다. 일반 골프를 치다가 지인 소개로 파크골프에 입문했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즐기는 미니골프’로 채 1개로 간편하게 티샷부터 퍼팅까지 할 수 있다. 오 씨는 “실수를 해도 골프처럼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다. 배우기가 쉽고 초보자도 라운딩이 가능하다”며 “나이든 여성에게 특히 좋다. 친구들과 함께 4시간을 걷다 보면 우울증이 올 일이 없다. 골프는 한 번 치면 30만원 정도 든다. 파크골프는 매일 쳐도 부담이 없다”고 예찬론을 폈다. 그는 “나이에 대한 경계도 없다”며 “아버지가 90세인데, 얼마 전에 모시고 함께 라운딩을 했다.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즐거워하셨다. 효도한 기분이었다”라며 미소지었다. 그는 동국대 파크골프최고위과정에서 지도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파크골프가 생활의 일부가 됐다. 춘천 파크골프장에서 만난 권중헌(83)씨는 5년 전 파크골프를 시작했고, 4년 전부터 아내와 함께 즐기고 있다. 친하게 지내는 다른 부부와 4인조를 이뤄 일주일에 세 차례 정도 라운딩을 즐긴다. 그는 “그냥 만보 걷기를 하면 힘든데, 파크골프는 18홀을 두 바퀴 정도 돌면 8000보가 금세 나온다”고 말했다. 아내 이영애(79)씨는 “교제를 나누며 햇볕을 쬐면서 잔디를 걸으며 운동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4~5년 전부터 골감소증으로 고생했는데 지난해부터는 병원에서 정상이라고 하더라. 파크골프 효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들이 친목을 다지면서 운동까지 할 수 있으니 이건 국가적이니 차원에서도 이득”아니냐며 “더 많이 투자하고 경기장도 더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반 라운딩을 하던 이경순(72)씨는 “(춘천)공지천을 걷자고 할 때는 짜증 내던 남편이, 파크골프를 하자고 하면 말없이 따라 나온다”며 웃었다. 화천 산천어파크골프대회에 참가한 신중열(70 )씨는 “강원도 양양은 경기장 사정이 좋은 편이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거의 매일 파크골프를 친다”고 말했다. 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이 있는 그는 초등학생들에게 파크골프를 지도하는 일도 하고 있다. 그는 “초등학생 아이들도 즐거워하는 스포츠다. 육체, 정신, 사회적 건강에 모두 도움이 되는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윤몽룡(68) 씨는 파크골프 입문 2년차지만 올해 서울시협회장기, 서초구협회장기 등 각종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골프를 오래 쳤는데 파크골프는 대회에 참가하기가 쉽다. 선수로 뛰니까 더 흥미를 가지고 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권혁 사원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대회가 올해 70여개에 이른다. 220개 시군구 협회가 여는 대회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고 설명했다. 파크골프는 노년의 ‘생활’을 바꾸는 ‘생활 스포츠’다. 신봉태 교수(동국대 파크골프 최고위과정)는 “지역별로 파크골프장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서울은 예약하기도 힘들 정도로 경기장이 부족하다. 클럽마다 대기 인원도 많다”고 “서울에는 파크골프장을 지을 곳이 없어 최근에는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크게 늘고 있다”고 파크골프 열풍을 소개했다.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생활체육 조사에 따르면 60대 생활체육 참여율은 65%, 70대 이상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57.7%에 이른다. 조영석 대한파크골프협회 사무처장은 “파크골프를 실버 스포츠가 아니라 젊은 세대와 시니어가 함께 어울리는 스포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11.18. 21:01

썸네일

'슛돌이 막내형의 진화' 이강인, 손흥민 닮아가나 '점점 주변 살피는 리더가 돼 간다'

[OSEN=강필주 기자] '슛돌이'로 불리던 소년이 어느새 대표팀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24)이 손흥민(33, LAFC)의 뒤를 이를 차세대 주장감이라는 평가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이강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18분 날카롭고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려 이태석(23, 아우스트리아 빈)의 헤더 결승골을 도왔다.  전반 내내 슈팅 1개에 그치며 답답했던 홍명보호는 이 득점으로 1-0 승리를 챙기며 2025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정확한 배달은 이태석의 A매치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은 경기 후 결승골로 이어진 도움보다 '팀 전체'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동료들이 한 팀이 되어서 잘 준비했다. 열심히 뛰었다"고 총평했다. 하지만 이후 이강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슛돌이 시절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장난치던 모습, 대표팀 '막내형'이라 불리며 사랑을 받던 모습이 아니었다. 이강인은 "골 넣은 선수들뿐 아니라 다들 열심히 뛰었다. 특히 경기 못 뛴 선수들도 있다"며 "저도 그런 시간이 많았다. 그 상황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그래도 팀을 도우려는 마음이 정말 고맙다"고 성숙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조명을 받은 이강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뛰지 못한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선수단 분위기를 읽고 챙기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것은 분명 리더가 돼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강인은 전반과 후반의 차이에 대해 "전반엔 상대도 힘이 있었다. 수비가 거칠었고 공격에서도 힘이 있었다. 우리도 발전할 부분이 많다. 월드컵 전에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공격을 더 준비해야 한다"고 냉철한 분석을 하기도 했다.  실제 이강인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좀처럼 등용되지 못했다. 계속 증명한 끝에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었다. 또 자신이 선호하는 포지션보다 그렇지 않은 곳에서 더 많이 묵묵하게 뛰었다. 이제 공격 위치 어느 곳에서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PSG에서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번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줄면서 벤치에 앉아 있는 일이 많았다. 이적설이 나오는 등 흔들릴 수 있었지만 온전히 버티며 기회를 노렸고 최근 다시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PSG포스트'는 "부상 악재 속에서 가장 신뢰받는 존재는 이강인"이라며 "수비형,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며 PSG 전술의 중요한 축이 됐다"고 강조했다. 멘털적으로 한층 성장한 이강인에게 제기됐던 이적설도 점차 잦아드는 분위기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가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는 선수"라며 "이적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점점 손흥민의 리더십을 닮아가는 이강인.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손흥민 이후 한국 축구의 중심에는 자연스럽게 이강인이 서게 될 것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8. 20:41

썸네일

[토토 투데이] 스포츠로 하나 된 스포츠토토‘스포츠드림데이’…한국스포츠레저, 사회공헌 본격 시동

한국스포츠레저, 사회공헌 활동 본격화...지난 15일(토) 수원서 1회차 성료 오는 12월 7일(일) 서울 잠실서 2회차 예정…임직원·판매인 등 동참해 사회공헌 실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스포츠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스포츠드림데이’의 1회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드림데이’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공공위탁 전환에 따라 사회적 책임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특히, 스포츠 체험과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을 결합해 아동들에게 건강한 여가 활동과 스포츠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1회차 행사는 지난 15일(토) 수원 권선배움마루 체육관 및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진행됐으며, 이주·다문화 배경 아동(35명)을 포함해 한국스포츠레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임직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진짜가짜게임 자기소개’, ‘골든벨 농구 퀴즈’ 등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을 비롯해 농구 테마 게임 ‘미션! 슬램덩크’와 같은 체험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서로 다른 배경의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점심식사 후에는 KBL 경기(수원KT-창원LG전)를 단체 관람하며 프로스포츠의 열기와 응원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다.  이날 아동들에게는 후드티, 응원 도구, 짐색 가방 등이 포함된 ‘스포츠키트’가 지급됐으며, 참여 기관에는 농구공, 축구공, 배드민턴 세트, 야구글러브, 줄넘기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용품 세트’가 전달돼 향후 지속적인 체육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2회로 구성됐으며, 2회차 행사는 오는 12월 7일(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KBL 삼성-소노전과 연계해 진행된다. 해당 행사에는 한국스포츠레저 임직원뿐 아니라 판매인들도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스포츠드림데이를 통해 아동들이 직접 뛰고, 응원하면서 스포츠가 가진 긍정적 가치와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찬익

2025.11.18. 20:02

썸네일

북한 U17 남자 대표팀, 日에 발목 잡혀.. 승부차기 패배→월드컵 8강 실패

[OSEN=노진주 기자] 북한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일본과 정규시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4-5)에서 패했다.  전반 4분 만에 북한은 선제실점했다. 일본 공격수 맥기 젤라니 렌에게 헤딩 실점을 내줬다.   북한이 동점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32분 안토니 우뎀바 모토스나의 파울을 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었다. 김유진이 키커로 나섰으나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후반 22분 북한이 기어코 동점골을 터트렸다. 리혁광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서진성과 짧은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어 오른발 마무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며 균형을 맞췄다. 두 팀 모두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일본은 다섯 명 전원이 성공한 반면 북한은 두 번째 키커 한일복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일본은 2011년 이후 14년 만에 U-17 월드컵 8강 무대를 밟는다. 21일 잉글랜드를 4-0으로 제압한 오스트리아와 4강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이로써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오스트리아-일본, 이탈리아-부르키나파소, 포르투갈-스위스, 모로코-브라질이 격돌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8. 19:34

썸네일

풀러턴-강정호<전 메이저리거> 야구 꿈나무 육성 '의기투합'

풀러턴시와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 킹캉베이스볼아카데미 원장이 지역 유소년 야구 꿈나무 발굴, 육성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측은 최근 강 시장이 강 원장과 시청에서 만나 ‘소외 계층을 위한 야구 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식 협력을 시작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강 원장이 직접 참여하는 야구 교실 및 클리닉 운영 ▶저소득층 유소년을 위한 훈련과 장비 등 재정적 지원 ▶풀러턴의 스포츠 시설을 활용한 훈련 환경 조성 등이다.   풀러턴 시와 강 원장은 앞으로 실력 있는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풀러턴 시 측은 이번 MOU 체결의 가장 큰 목적은 야구에 재능이 있지만, 가정 형편 등의 사유로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얻기 어려운 풀러턴 지역 아이들에게 야구를 배울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월드 클래스 선수였던 강정호 원장의 참여는 풀러턴 유소년에게 야구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MOU를 통해 지역 사회의 미래 야구 인재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를 떠난 이후 유소년 야구에 대한 관심과 후원의 뜻을 밝혀왔던 강 원장은 이번 풀러턴 시와의 협력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마음껏 야구를 즐기고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미래의 세계 야구를 이끌 인재 발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한국 프로야구단 현대 유니콘스, 넥센 히어로즈를 거쳐 2015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 메이저리거로서 활약했다. 데뷔 첫 해부터 타격과 수비(3루수, 유격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9년 팀을 떠났고, 현재 월넛에서 킹캉베이스볼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야구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킹캉(King Kang)’은 피츠버그 시절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임상환 기자강정호 메이저리거 유소년 야구 야구 교육 미래 야구

2025.11.18. 19:00

썸네일

'490명 참가' 7일간의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경북 의성군서 막 오른다

[OSEN=홍지수 기자] 씨름의 가장 큰 축제이자 2025년 한 해를 총 결산하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가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의성군씨름협회, 의성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천하장사전, 남자 체급별 장사전(소백급·태백급·금강급·한라급), 여자 체급별 장사전(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 남·녀 세계특별장사전, 초등부·중등부·고등부·대학부·남자일반부 최강단전이 펼쳐지며 약 49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3일 초등부·중등부·고등부 최강단 및 소백급 예선을 시작으로 24일 소백장사(72kg 이하) 결정전, 25일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 26일 여자 체급별(매화·국화·무궁화) 장사 결정전 및 세계특별장사(남·여) 결정전, 27일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 28일 개회식 및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 29일 천하장사 결정전이 차례로 열린다. 모든 경기는 맞붙기(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판 2선승제, 남자 체급별 장사결정전은 5판 3선승제, 여자 체급별 장사결정전은 3판 2선승제로 결정되며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 장사 순회배, 장사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 꽃목걸이가 주어진다. 또한, 대회 둘째 날인 24일부터 27일까지는 KBSN(KBS N SPORTS)에서, 28일부터 29일까지는 KBS 한국방송(KBS 1TV)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유튜브 채널 ‘샅바 티비’를 통해서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씨름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18. 18:24

썸네일

'FIFA 랭킹 72위' 가나 감독의 직설 진단, "같은 포트 2? 한국은 우리와 대등, 일본은 한수위"

[OSEN=강필주 기자] “한국은 우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일본은 한 수 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2위 가나 대표팀을 이끄는 오토 아도(50) 감독이 같은 '포트 2 국가' 한국(22위), 일본(19위)을 모두 상대한 뒤 내린 직설적인 평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18분 이태석(22, 아우스트리아 빈)의 헤더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정확한 크로스가 이태석의 A매치 데뷔골이자, 이날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볼리비아에 이어 가나까지 잡으며 11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기분 좋게 2025년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대표팀이지만 내용은 아쉬웠다. 한국은 전반 내내 공격 흐름을 풀지 못했고, 황희찬(울버햄튼)의 페널티킥 실축과 가나의 오프사이드 골 취소 위기도 있었다. 중원에서의 연결과 압박 등은 여전한 지적 사항이었다. 상대 가나는 이날 추운 날씨를 차치하고도 정상 전력과 거리가 있었다. 조르당 아이유(레스터시티),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등 핵심 자원이 다수 빠진 상태였다. 게다가 가나는 최근 0-2로 패한 일본전에서 부상당한 선수까지 나오면서 실질적으로 필드 플레이어 6명만 교체가 가능했다. '19명 스쿼드'로 한국을 맞선 셈이다. 전력상 불리한 상황에서도 가나는 한국과 대등한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아도 감독은 한국의 승리를 축하했지만 냉정한 진단도 내놓았다. 그는 "양팀에게 좋은 경기였다.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마무리가 좋았다"며 "우리는 점유율이 좋았고 찬스를 만들었지만 다 살리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특히 그는 한국과 일본의 차이에 대해 "경기 시스템 자체가 달랐다"면서도 "솔직히 일본은 상당히 강한 팀이다. 브라질은 쉽게 지는 팀이 아니지만 그들을 상대로 매우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승리했다. 일본은 지금 굉장히 높은 레벨에 있다"고 강조했다. 가나는 한국에 오기 나흘 전 일본과 만나 0-2로 패했다. 지난달 브라질 역시 한국 원정에서는 5-0으로 승리했지만 일본 원정에서는 2-3으로 패한 바 있다. 단순 FIFA 랭킹을 떠나 실질적인 경쟁력 차이가 존재한다는 평가다. 아도 감독은 한국이 현재 일본과 같은 포트2 국가라는 사실에도 "그런 레벨의 관점에서 보면 한국과 가나는 아직 그 정도까지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경기는 대등했고, 내용도 좋았다"고 강조, 한국과 가나가 오히려 같은 수준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또 "한국이 한쪽으로 수적 우위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누가 압박에 나서야 할지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실점 이후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아도 감독의 이런 평가는 국제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직접적 비교였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한국을 3-2로 이겼다. 이날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한국은 가나와 비슷한 단계, 일본은 한 단계 위"라는 평가를 분명하게 한 셈이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23위 안 진입이 유력해지며 2026 북중미월드컵 포트2 배정을 사실상 확보했다. 하지만 같은 포트2라 해도 일본과의 격차는 분명하다. 결과는 챙겼지만 내용은 숙제를 남긴 한국, 그리고 가나 감독의 직설적인 진단이 향후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경고음으로 작용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8. 17:31

썸네일

'이러다 월드컵 못 간다' 옌스, 태클·차단·걷어내기 0회→'존재감 無' 45분 칼교체..."퇴장 때문에 리듬 못 찾았어"[오!쎈 서울]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2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2025년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1-0 승리했다. 후반 18분 터진 이태석의 헤더 A매치 데뷔골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데 이어 가나까지 잡아내면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포트 2를 확정하게 됐다.  이로써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으로 A매치 2연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복귀포로 2-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가나전 승리로 A매치 3연승을 완성했다. 홍명보호는 '부상 병동' 가나를 상대로 생각보다 고전했지만, 김민재-박진섭-조유민으로 이뤄진 스리백을 중심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로 가나의 득점이 두 차례 취소되기도 했다. 그 덕분에 브라질전(0-5)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카스트로프가 선발 출전했다. 그는 권혁규와 호흡을 맞추며 3-4-3 포메이션의 중원을 책임졌다.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를 상대론 김진규-원두재 조합을 꺼내 들었지만, 가나전에선 변화를 줬다. 그동안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던 카스트로프에겐 귀중한 기회였다. 독일과 한국 혼혈 미드필더인 그는 지난 9월 독일 축구협회(DFB)를 대신해 대한축구협회(KFA)를 택하며 홍명보호에 합류했지만, 생각보다 역할이 제한되고 있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미국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A매치에 데뷔했고, 멕시코를 상대로는 선발 출전해 45분을 뛰기도 했다. 완전한 태극전사가 된 것.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가 A대표팀에 승선한 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였다. 많은 주목을 받으며 홍명보호에 입성한 카스트로프지만, 멕시코전 이후로는 쭉 벤치 신세였다. 10월 A매치 브라질전에선 교체 출전으로 45분을 소화했고, 파라과이전에선 1분도 뛰지 못했다. 박용우에 이어 황인범과 백승호까지 부상 낙마한 볼리비아전에서도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약 5분간 피치를 누빈 게 전부였다.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경쟁력 입증이 시급했던 상황. 카스트로프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와 부딪혔지만, 결과물은 아쉬웠다. 수비진 보호에서도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고, 부정확한 패스 미스로 흐름을 끊었다. 중원에서 공이 돌지 못했다. 결국 카스트로프는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카스트로프와 권혁규를 둘 다 불러들이고, 김진규와 서민우를 넣었다. 답답했던 전반전 흐름의 이유를 허리에서 찾은 것. 실제로 후반 경기력은 전반에 비해 나아졌고, 공격 전개에도 숨통이 트였다. 아쉽게 물러난 카스트로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45분간 패스 성공률 55%(12/22), 기회 창출 0회에 그쳤다. 수비 지표도 태클 0회, 차단 0회, 걷어내기 0회, 가로채기 0회, 리커버리 0회, 지상 볼 경합 성공 0회(0/2), 반칙 2회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수준이었다. 카스트로프를 향한 물음표만 더 커진 상황. 물론 권혁규와 상성이 잘 맞지 않았고, 전반엔 팀 전체가 부진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걸 떠나 카스트로프의 경기력 자체가 기대 이하였다.  홍명보 감독도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에 만족할 리 없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옌스와 권혁규는 처음 조합을 맞췄다. 서민우와 김진규도 거의 첫 조합이지만, 잘 맞았다"라며 "수비에게 볼을 받아 나오면 상대 미드필더를 끌어내고,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전반엔 그게 잘 안됐다. 후반에는 잘 됐다"라고 지적했다. 카스트로프도 스스로 합격점을 주지 못했다. 그는 "오늘 내 경기력에는 만족하지 않는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모르겠다. 아마도 레드카드(소속팀) 때문에 리듬을 못 찾은 것 같다. 한 달 정도 경기를 뛰지 못했다"라며 "소속팀에선 다른 포지션(우측 풀백)에서 뛴다. 여기선 미드필더로 뛰었다. 난 보통 미드필더를 선호하지만, 이런 것들이 내가 오늘 제대로 경기하지 못한 이유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로라면 카스트로프가 꿈이라고 밝힌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다재다능한 선수가 아니라 확실한 강점이 없는 '무색 무취' 선수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다. 황인범과 백승호, 김진규, 원두재 등과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내년 3월 열릴 다음 A매치에선 꼭 달라야 한다. 카스트로프는 "내가 월드컵에 갈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는 감독님께 물어보셔야 한다(웃음). 난 클럽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감독님이 날 뽑을 수밖에 없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18. 16:51

썸네일

가나 감독도 韓日 실력차 박제 “일본은 브라질도 이긴 수준 높은 팀…한국은 더 발전해야” [서울톡톡]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지금의 한국은 일본에 미치지 못한다. 두 팀과 다 붙어본 가나 감독이 인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가나(FIFA랭킹 72위)전에서 이강인의 도움과 이태석의 골이 터져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FIFA 랭킹을 유지하며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포트2를 확정지었다.  본선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후반 17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이태석이 헤더 첫 골로 연결해 실마리를 풀었다.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가나가 두 번이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숨을 돌렸다.  경기 후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양팀에게 좋은 경기였다. 한국의 승리 축하한다.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마무리가 좋았다. 우리는 점유율이 좋았고 찬스를 만들었지만 다 살리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가나는 일본과 만나 0-2로 패하고 한국에 왔다. 한국에는 정예 멤버 세 명이 더 빠진 채로 왔지만 한 골만 실점했다. 당장 브라질은 한국을 5-0으로 이겼지만 일본에 가서 2-3으로 패하고 갔다. 누가 봐도 일본이 한국보다 우위다.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아도는 “일본 아주 좋은 팀이다. 지난 경기 봤다면 브라질도 이긴 팀이다. 아주 수준 높은 팀이었다. 브라질은 거의 지지 않는 팀이다. 수준이 높은 팀”이라며 일본을 추켜세웠다.  한국에 대해 “가나와 한국은 월드컵에서 아직 더 발전해야 하고 더 좋아져야 한하는 팀이다. 압박이나 찬스생성 등 모든 면에서 그렇다”고 설명한 뒤 “ 일본은 아주 하이레벨”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아도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한국을 3-2로 이겼던 감독이다. 벤투호와 홍명보호를 비교해달라는 질문도 있었다. 아도는 “오래전이고 많은 것이 바뀌었다. 한국도 우리와 붙은 뒤 많은 변화가 있다. 지난 번에 뛴 선수도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들어왔다”며 직접 답변은 피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18. 15:08

썸네일

"내 어시스트? 팀이 제일 중요하다" '막내형' 이강인은 잊어라..."못 뛴 동료들에게도 감사" 어엿한 리더의 면모[서울톡톡]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막내형'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어느새 차세대 리더로 성장했다. 멋진 활약을 펼친 뒤에도 팀을 먼저 떠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1-0 승리했다. 후반 18분 터진 이태석의 헤더 A매치 데뷔골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데 이어 가나까지 잡아내면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포트 2를 확정하게 됐다.  이로써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으로 A매치 2연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복귀포로 2-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가나전 승리로 A매치 3연승을 완성했다. 홍명보호는 '부상 병동' 가나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김민재-박진섭-조유민으로 이뤄진 스리백을 중심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로 가나의 득점이 두 차례 취소되기도 했다. 그 덕분에 브라질전(0-5)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강인의 왼발이 차이를 만들었다. 3-4-3 포메이션의 우측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킥으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후반 18분 택배 크로스로 이태석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제 몫을 다한 이강인은 후반 42분 엄지성과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서 뛰어주는 선수들,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추운 날씨에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이강인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직접 후방으로 내려가 빌드업을 돕기도 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그쪽에서 플레이하면 팀에 더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처음부터 얘기해 주셔서 생각하고 있었다. 경기 초반엔 상대방도 힘이 있기 때문에 공격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은 "후반에는 상대도 힘이 좀 더 떨어졌을 거다. 우리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힘들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좋은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해서 골이 들어간 것 같다. 그냥 아까 말했듯이 너무 열심히 준비하고 뛰어준 선수들, 못 뛴 선수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가나전은 한국 축구의 2025년 마지막 A매치였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월드컵 진출 확정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 수상 등 많은 일이 있었던 이강인. 그는 "빨리 지나간 한 해였다. 대표팀에 소집되면서 너무 열심히 해주는 동료들 코칭 스태프 분들, 정말 많이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이제 앞으로가 중요하다.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축구, 좋은 결과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더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골보다 멋진 도움이라는 말에는 손사래를 쳤다. 이강인은 "보이는 어시스트건 뭐건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팀이 되어서 동료들이 모두 열심히 뛰어주는 것도 밖에서 서포트해주는 동료들도 중요하다. 항상 팀이 제일 중요하다"라며 '원 팀' 정신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골이나 어시스트도 축구에서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단 팀이 최선을 다해서 뛰고, 최대한 좋은 축구를 하려고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더욱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18. 14:20

썸네일

"여러 가지 개선돼야 한다" 손흥민 또 작심발언..."환경 문제 제발 좋아지길, 과감한 플레이 못했다"[서울톡톡]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캡틴' 손흥민(33, LAFC)이 다시 한번 대표팀 환경에 대해 작심발언을 내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1-0 승리했다. 후반 18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이태석의 헤더 A매치 데뷔골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데 이어 가나까지 잡아내면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포트 2를 확정하게 됐다.  이로써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으로 A매치 2연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손흥민(LAFC)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복귀포로 2-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가나전 승리로 A매치 3연승을 완성했다. 홍명보호는 '부상 병동' 가나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김민재-박진섭-조유민으로 이뤄진 스리백을 중심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로 가나의 득점이 두 차례 취소되기도 했다. 그 덕분에 브라질전(0-5)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날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좌측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다만 눈에 띄는 활약은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17분 황희찬과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몇 차례 예리한 코너킥을 선보이고 깊게 내려와 빌드업을 돕곤 했지만, 가나의 집중 견제에 큰 힘을 쓰진 못했다. 2025년 A매치를 마친 손흥민. 그는 "승리로 올 한 해를 마무리했다. 11월 캠프를 2경기 승리로 잘 마무리한 거 같아서 대표팀 팀원으로서 기쁘다. 여러 가지 개선돼야 할 부분들이 팀적으로, 외적으로도 환경적인 부분에서 많이 있다. 제발 좋아지길 바란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쉽지만, 선수들 더 노력해서 좋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체적으로 전반전엔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수들에게 공이 많이 가지 못했다. 그는 "공격수들이 움직임을 가져가면 볼이 항상 들어오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전반엔 그런 부분들이 조금은 부족했다. 워낙 대표팀 경기를 많이 치러보지 못했고, 환경 이슈로 더 과감한 플레이를 조금 못한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분명히 개선돼야 할 거 같다. 후반전에는 그런 부분이 좋아졌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손흥민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누가 잘못했네' 이런 것보단 팀원으로서 분명히 더 좋아져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와중에서도 전반에 미드필드에서 싸워줘야 하는 역할들은 충분히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는 손흥민은 중요한 메이저리그 사커(MLS)컵 플레이오프 일정을 치러야 한다. 그는 "축구를 하면 당연히 우승 욕심은 난다. 여기서 우승 욕심이 없다고 하면 분명히 축구를 그만둬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축구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고, 항상 그런 위너가 되기 위해서 하는 거기 때문"이라고 각오를 불태웠다. 또한 손흥민은 "분명히 내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을 숨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하면서 담이 너무 세게 왔다. 잘못 떨어져서 목에 담이 왔다. 이런 걸 좀 빨리 회복해서 주말에 좀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LAFC에서도 손흥민에게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그는 "소속팀에서도 조금 빨리 와달라고 부탁했다. 대표팀은 내게 항상 되게 소중하고 지금 가장 1순위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위해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감사하면서 팀에 남았다. 또 두 경기 이겼다. 팀에 돌아가서 멋진 모습으로 보답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팬들을 향해 인사를 남겼다. 이번 경기에는 3325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그는 "너무 추운 날씨에 경기장에 와주신 분들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더 특별히 말씀을 드리고 싶다. 추운데도 경기장에 와서 항상 정말 좋은 에너지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올 한 해는 대표팀이 조금씩 성장하는 데 있어서 큰 응원을 하신 거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내년 3월까지는 내가 인터뷰할 수 있는 자리가 없을 것 같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18. 12:34

썸네일

"강인이 형한테 밥 사야죠" A매치 데뷔골 넣은 이태석..."'슛돌이 동기'와 골 합작해 더 재밌었다"[서울톡톡]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A매치 데뷔골을 뽑아낸 이태석(23, 아우스트리아 빈)이 '슛돌이 동기'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에게 감사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1-0 승리했다. 후반 18분 터진 이태석의 헤더 A매치 데뷔골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데 이어 가나까지 잡아내면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포트 2를 확정하게 됐다.  이로써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으로 A매치 2연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손흥민(LAFC)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복귀포로 2-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가나전 승리로 A매치 3연승을 완성했다. 홍명보호는 '부상 병동' 가나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김민재-박진섭-조유민으로 이뤄진 스리백을 중심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로 가나의 득점이 두 차례 취소되기도 했다. 그 덕분에 브라질전(0-5)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태석이 주인공이었다. 그는 후반 18분 박스 안으로 절묘하게 침투한 뒤 이강인이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뽐낸 이태석은 마지막까지 가나 공격을 막아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태석은 "2025년 마지막 평가전인데 이렇게 득점할 수 있어서 상당히 기쁘다. 또 득점으로 승리로 마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며 밝게 웃었다. 아버지 이을용에게는 축하 문자를 받았을까. 그는 "아직 문자를 확인하진 못했다. 집에 가서 어머니를 뵙게 되면 좋은 얘기 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한 뒤 데뷔골에 대해선 "정말 기분이 좋다. 그다음에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코너 플래그 쪽으로 갔다. 나름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도움을 준 이강인에게 밥도 사겠다고 약속했다. 이태석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강인이 형이 정말 좋은 크로스를 해줬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득점할 수 있었다. 강인이 형한테 밥 사야 한다고 선수들끼리 얘기했다. 이제 나중에 내가 사적으로나 대표팀에서 다시 만나 살 수 있으면 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인과 이태석은 어릴 적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이다. 이태석은 "사실 먼 훗날의 이야기지만, 슛돌이 때 강인이 형을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성인 대표팀까지 같이 하는 게 너무나도 큰 영광이다. 우리가 이렇게 합작을 해서 골을 넣으니 더 새롭게 느껴진다. 더 재미 있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이태석은 "일단 소속팀에 돌아가서 부상 없이 경기에 나서는 게 우선이다. 그 안에서 내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올 한 해도 정말 다사다난했다. 여러 가지 이적설도 있었고,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알을 깨는 부분도 있었다"라고 2025년을 되돌아봤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18. 9:01

썸네일

‘환상 택배크로스’ 이강인 “어렸을 때 슛돌이 같이 한 태석이 데뷔골 기뻐…밥 산다는 이야기 없더라” [서울톡톡]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날아라 슛돌이’ 콤비가 국가대표로 성장해 골을 합작했다. 이강인(24, PSG)과 이태석(23, 빈)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가나(FIFA랭킹 72위)전에서 이강인의 도움과 이태석의 골이 터져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FIFA 랭킹을 유지하며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포트2를 확정지었다.  본선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손흥민, 오현규, 이강인 스리톱에 이태석, 권혁규, 옌스 카스트로프, 설영우의 중원이었다. 김민재, 박진섭, 조유민의 스리백에 골키퍼 송범근이었다. 한국은 패스마스터 황인범의 부재로 전반전 내내 답답한 경기를 했다. 전반전 슈팅이 단 하나에 그쳤다. 그마저 코너킥에서 나온 권혁규의 헤더였다.  한국의 제대로 된 첫 찬스는 이강인이 만들었다. 후반 12분 박스 안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고 왼발슛을 때렸다.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됐지만 완벽한 슈팅이었다.  결국 이강인이 해냈다. 후반 17분 이강인이 우측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이태석이 머리로 받아 첫 골을 만들었다. 이태석의 A매치 데뷔골을 이강인이 떠먹여줬다.  한국은 후반 30분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실축하고 말았다. 달아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결국 골을 합작한 이태석과 이강인이 가장 빛난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이강인은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동료들이 한 팀이 되어서 잘 준비했다. 열심히 뛰었다. 못 뛴 선수들도 뛰고 싶었을 것이다. 다들 감사하다”고 총평했다.  골을 넣은 이태석이 밥을 사냐는 질문에 웃으며 이강인은 “그런 이야기 없었다. (웃음) 태석이가 데뷔골을 넣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어렸을 때 같이 슛돌이때 같이 했다. 뜻깊은 골 장면이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다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못 뛴 선수들. 저도 경기 못 뛸 때 얼마나 힘든지 안다. 팀에 도움 되려는 선수들 고맙다”면서 슛돌이 시절을 회상했다.  전후반 경기력 차이는 왜 일어났을까. 이강인은 “전반전은 상대들도 힘이 있다. 수비가 과격하게 하고 상대도 공격에서 더 힘이 있었다.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다들 마찬가지다. 더 발전할 부분은 많다. 당장 3월 월드컵 전에 상대방 위협할 수 있는 공격을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강인 해줘 축구’가 결국 통했다는 팬들의 지적도 있다. 이강인은 “많은 축구팬들도 다 보는 눈이 다르다. 선수들도 축구를 보는 방식이 다르다. 충분히 그런 의견 나올 수 있다. 그런 이야기 신경쓰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연히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 좋지만 월드컵 기간에 팀에 도움이 되려 한다”고 성숙한 답을 했다.  이제 이강인은 PSG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그는 “(소속팀에서)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선수가 컨디션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결과를 신경쓰기보다 최선 다해서 최고의 몸상태로 도움이 되려고 한다”고 희망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18. 8:33

썸네일

‘PK 실축’ 황희찬, 손흥민 눈총 받았다 “선수들이 놀렸다…너무 생각이 많았어” [서울톡톡]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황소’ 황희찬(29, 울버햄튼)이 페널티킥 실축으로 창피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가나(FIFA랭킹 72위)전에서 이강인의 도움과 이태석의 골이 터져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FIFA 랭킹을 유지하며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포트2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본선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16분 김민재에게 주장 완장을 넘기고 0-0 상황에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빠지고 조규성과 황희찬이 들어갔다. 후반 17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이태석이 헤더 첫 골로 연결해 실마리를 풀었다.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돌파를 시도하던 황희찬이 박스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불었다. 황희찬이 직접 키커로 나와 추가골을 노렸다. 왼쪽으로 깔아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벤치에 있던 손흥민도 탄식했다.  황희찬은 계속 경기가 꼬였다. 중원에서 돌파하던 황희찬은 상대 팔꿈치에 맞아 쓰러졌다. 그만큼 황희찬이 가나에게 위협적인 선수였다. 하지만 이날따라 유난히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 후 황희찬은 “응집력이 선수들끼리 좋아졌다. 팀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다. 몸상태는 괜찮다. 이번 시즌 경기를 계속 선발로 나갔다. 대표팀에서도 어느덧 많은 경기를 뛴 선수축에 속한다. 경험이나 어떻게 해야할지 발전했다. 경기 나가기 전부터 선수들과 소통했다. 좋은 장면이 나왔다”고 총평했다.  페널티킥 실축은 어땠을까. 지나가던 손흥민이 황희찬을 째려봤다. 황희찬은 “경기 끝나고 다들 선수들도 놀리는 느낌으로 왔다. 개인적으로 팬들 앞에서 부끄러웠다. 진지하게 임했는데 너무 생각이 많았다. 심플하게 마무리해서 결과를 만들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다. 찬스에서 냉정하게 마무리해야 쉽게 이길 수 있다. 다시 한 번 상기하고 가야한다”고 반성했다.  페널티킥 순서에 대해서는 “따로 정한 것은 없고 그동안 제가 찼다”면서 웃었다.  카타르 월드컵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과 비교하면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일까. 황희찬은 “솔직히 비교하기는 그렇다. 이번 두 경기가 컸다.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었다. 어린 선수들도 하나되어서 좋은 장면 만들었다. 다음 년도가 마지막 소집이다. 더 기다려진다. 소속팀에서 다치지 않고 각자 기량 끌어올린다면 팀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한국은 브라질에게 0-5 대패를 당했고 파라과이(2-0승), 볼리비아(2-0승)와 가나(1-0승)를 잡았다.  황희찬은 “올해 강팀과도 하고 최종예선도 했다. 축구는 결과가 중요하다. 잘 만들었다. 월드컵 가기 전까지 3년간 잘 만들었다. 이제는 더 결과를 내야 한다. 선수들끼리 다치지 않고 하나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18. 8:06

썸네일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미세한 공방전

〈예선결승〉 ○ 박상진 9단 ● 자오천위 9단 장면⑧=바둑은 천하를 굽어보는 대세관도 중요하지만, 돌의 미세한 부딪힘도 똑같이 중요하다. 돌은 숨을 쉬고 소리를 낸다. 석심(石心) 또는 석음(石音)이라고 부른다. 돌의 마음을 알고 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고수다. 흑▲로 한 칸 뛰었을 때 백1의 끼움은 좋은 맥이다. 흑2에 3으로 이어두면 A가 거의 선수다. 실리도 크고 공격도 이어가는 요소다. 한데 AI는 너무도 당연해 보이는 흑2를 지적하고 나선다. 실전은 흑돌들이 좀 고달프다며 살짝 신음을 내고 있는데 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상전벽해의 수단이 있었다고 한다. ◆흑, 우세=AI는 흑1로 반발하는 수를 강력히 추천한다. 흑은 상변을 관통하고 좌하 대마를 모두 죽인다. 그다음 11에 두어 상변을 모두 집으로 만들면 흑이 2집반 우세하다고 한다. 하나 이런 무서운 변화는 실전에서 감행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계산하기도 너무 어렵다. ◆실전 진행=백이 크게 우세한 건 아니지만 두기 편한 바둑인 건 사실이다. 다만 흑7이 놓이기 전에 백A를 선수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A에 백돌이 있으면 7로 잡혀도 B가 선수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5.11.18. 8:02

썸네일

야쿱 개인 최다 26점 폭격, KB손보 선두 탈환, 대한항공-현대캐피탈 2강 구도 균열 내나

[OSEN=조형래 기자] KB손해보험이 서브의 우위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KB손해보험은 18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23, 22-25, 25-1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3연승을 질주하며 6승 2패 승점 19점으로 대한항공(6승 1패 승점 17점)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홈 연승을 노린 OK저축은행은 3승 5패 승점 9점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6득점을 쏟아 부었다. 공격 성공률도 61.11%로 높은 효율을 기록했다. 서브 득점 4개도 포함됐다. 비예나도 25득점을 올렸고 서브 득점은 없지만 블로킹을 4개나 해냈다. 임성진이 12득점, 차영석은 8득점에 3블로킹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의 25득점 활약과 오데이의 11득점 4블로킹 활약이 있었지만 KB손해보험의 안정적인 밸런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흔들리면서 경기를 내줬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1세트 15-14에서 상대의 3연속 범실과 비예나의 퀵오픈 등으로 내기 4득점에 성공, 19-14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마유민의 오픈 득점과 전광인의 백어택, 신장호의 서브 득점, 그리고 박창성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21-21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23-23에서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은 OK저축은행 전광인의 좋은 수비 덕분에 흐름을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이 중반 이후 흐름을 잡아갔다. 17-17에서 임성진의 백어택과 야쿱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20-17로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OK저축은행도 차지환의 백어택과 오데이의 블로킹, 디미트로프의 오픈 득점으로 20-20을 만들었다. 하지만 21-21에서 야쿱의 백어택과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 오데이의 속공과 디미트로프의 블로킹으로 다시 추격했지만 디미트로프의 서브 범실이 세트포인트로 연결됐다. 3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은 서브 범실 3개 등 범실로만 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야쿱의 오픈 득점으로 겨우 균형을 맞춰나갔다. 11-11에서는 OK저축은행이 달아나면 KB손해보험이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디미트로프의 서브 득점과 신장호의 블로킹, 디미트로프의 백어택 등으로 14-11로 앞서갔다. 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서브 득점과 야쿱의 퀵오픈 등으로 추격했지만 신장호의 오픈 득점, 이민규의 블로킹, 박창성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확택의의 서브 득점과 비예나의 오픈 득점으로 추격했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와 차지환의 득점으로 상대 범실 등을 묶어서 3세트 반격했다. 하지만 4세트 들어서 KB손해보험은 분위기를 다시 반전시켰다. 비예나의 오픈 득점과 임성진의 백어택, 야쿱의 서브 득점과 우상조의 블로킹 등으로 20-13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비예나의 백어택과 임성진의 강서브에 이은 야쿱의 오픈 득점 등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1.18. 8:01

썸네일

'11월 A매치 유일 180분' 맹활약한 김민재, 경기 후 어지럼증 느꼈다...믹스트존 인터뷰 패스[오!쎈 서울]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괴물'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무실점 승리 후 가벼운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1-0 승리했다. 후반 18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이태석의 헤더 A매치 데뷔골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데 이어 가나까지 잡아내면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포트 2를 확정하게 됐다.  이로써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으로 A매치 2연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손흥민(LAFC)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복귀포로 2-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가나전 승리로 A매치 3연승을 완성했다. 홍명보호는 '부상 병동' 가나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김민재-박진섭-조유민으로 이뤄진 스리백을 중심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로 가나의 득점이 두 차례 취소되기도 했다. 그 덕분에 브라질전(0-5)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김민재의 역할이 컸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최후방을 지켰다. 이번 11월 A매치 2연전에서 1분도 쉬지 않고 모두 뛴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이날 김민재는 넓은 커버 범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경기 초반 불안한 장면도 있긴 했지만, 전반에만 5차례 가로채기를 성공하며 가나 공격의 맥을 끊었다. 이태석이 오버래핑한 뒷공간도 잘 메웠고, 후방 빌드업에도 기여했다. 후반전 손흥민이 교체로 물러나자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김민재. 그는 박진섭이 빠지고 김태현이 투입된 뒤에는 스리백의 중앙으로 자리를 옮겨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엔 소속팀 바이에른에서 3옵션 센터백으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서인지 더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다만 경기 후 김민재는 믹스트존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어지럼증을 느끼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수 차례 머리로 공을 걷어내고, 상대 선수 발과 충돌하기까지 한 여파다. 다행히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쉽게도 2025년 마지막 A매치를 치른 김민재의 소감을 들어볼 순 없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18. 7:35

썸네일

홍명보 감독 “옌스와 권혁규 조합, 좋지 않았다...손흥민 배려차원에서 교체” [서울톡톡]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한국이 사상 첫 월드컵 포트2를 확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가나(FIFA랭킹 72위)전에서 이강인의 도움과 이태석의 골이 터져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FIFA 랭킹을 유지하며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포트2를 확정지었다.  본선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후반 17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이태석이 헤더 첫 골로 연결해 실마리를 풀었다.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가나에게 두 번이나 골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겨우 위기를 넘겼다.  다음은 경기 후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총평은? ▲ 오늘 경기 마지막으로 올 한해 평가전 모두 마쳤다. 일년간 고생해준 선수들과 스태프들 추운 날씨에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11월 캠프에 목표로 삼았던 승리를 2경기 다 이겼다. 짧은 목표를 달성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전반전에 원활하게 잘 되지 않았다. 미드필드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다. 후반전에 멤버교체로 수정해서 새로 나간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했다. 하고자하는 플레이에 근접했다.  내년 3월 평가전 이후로 월드컵 본선이 다가온다. 우리 선수들은 이 경기 마치고 소속팀에서 터프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 큰 부상없이 좋은 경기력 유지할 수 있다. 우리도 더 세밀하게 선수들 관찰하고 관리해야 한다.  - 초반 고전했는데 개선점은?  ▲ 전반전 좋지 않았다. 실점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좋지 않을 때 실점하면 큰 타격이다.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좋은 점이다. 문제점이 되는 부분은 우리가 발견해서 월드컵 본선에서 잘 준비해야 한다. 미드필더에서 공수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선수들이 들어오면 그 부분은 해결이 될 것이다.  - 옌스와 권혁규 조합 평가는? ▲ 두 선수가 처음 조합 맞췄다. 서민우와 김진규도 첫 조합이었는데 잘 맞았다. 미드필더들의 경기를 운영하는 스타일이 있다. 우리 팀에서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떤 장점을 살릴지 중요하다. 전반전 잘 되지 않고 후반전 잘 됐다. 미드필더의 움직임이 좀 더 대각선이나 한 명이 나오면 들어가고, 디펜스와 거리가 중요하다. 상대 포워드 끌어내고 공간에서 두 번째 움직임을 해야 한다. 전반전에 잘 되지 않았다. 후반전 잘됐다. 거기서 경기운영의 차이가 나왔다.  - 송범근 활약 평가는? ▲ 동아시안컵 출전하고 A매치 첫 출전이었다. 오늘 경기 굉장히 좋았다. 그 선수가 소속팀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특별하게 대표팀에서 잘한 것이 아니라 소속팀에서 잘한 것이 연결됐다. 첫 경기치고는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굉장히 좋은 선방을 했다.  - 2026년 대표팀 운영계획은? 동계훈련은 하지 않을 계획인지? ▲ (동계훈련 안할지) 일단 100% 결정난 것은 아니다. 내 머릿속에 월드컵 해에 동계훈련을 국내선수들과 할 시간이 있다. 예전에도 해봤다. 그게 과연 얼마나 우리 팀에 효과가 있는지 실효성을 생각해본다. K리그 선수들이 시즌이 늦게 끝나고 ACL이 일찍 시작해서 휴식시간이 없다. 짧은 기간동안에 주축선수들 다 빼고 동계훈련을 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소속팀에서 좋은 컨디션 유지하면서 시즌 준비해서 시작되면 그 컨디션 보고 선수 선발하는 것이 낫다.  유럽선수들 관찰도 필요하다. 23세 아시안컵도 있다. K리그 팀에 배려도 해야 한다. 동계훈련에서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 대표팀에 부르면 몸이 안되는데 무리하다 부상이 올 수 있다.  - 손흥민과 오현규 조합 평가는?  ▲ 손흥민이 돌아가면 중요한 경기가 있어서 오늘 출전시간 조절해줬다. 격렬한 경기에서 부상위험이 있다.  오현규도 9-10월보다 오랜만에 대표팀했다. 미드필더 원활하지 않아서 밸런스 맞지 않았다.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맞다. 계속 유지해서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 펼치는 것이 좋은 것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18. 6:49

썸네일

오토 아도 가나 감독도 엄지척 “이강인 크로스 치명적이었다…손흥민에게 차두리 전화번호 물어봤어” [서울톡톡]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두 번의 오프사이드에 가나가 울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가나(FIFA랭킹 72위)전에서 이강인의 도움과 이태석의 골이 터져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FIFA 랭킹을 유지하며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포트2를 확정지었다.  본선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후반 17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이태석이 헤더 첫 골로 연결해 실마리를 풀었다.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가나가 두 번이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숨을 돌렸다.  경기 후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양팀에게 좋은 경기였다. 한국의 승리 축하한다.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마무리가 좋았다. 우리는 점유율이 좋았고 찬스를 만들었지만 다 살리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아도는 “한국이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세트피스 아주 위험한 팀이다. 크로스를 통해 골을 만들었다. 압박이 좋았다. 우리도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한국이 더 치명적인 장면이 많았다. 그래서 이긴 것 같다”면서 이강인 크로스를 높이 평가했다.  가나는 한국(0-1패), 일본(0-2패)과 두 번 붙었다. 비교를 해달라는 질문에 “일본은 아주 좋은 팀이다. 지난 경기를 봤다면 브라질도 이긴 팀이다. 브라질은 거의 지지 않는 팀이다. 가나와 한국은 월드컵에서 아직 더 발전해야 하고 더 좋아져야 한다. 모든 면에서 압박이나 찬스생성 등에서 일본은 아주 하이레벨”이라고 인정했다.  경기 후 아도 감독은 옛제자 손흥민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손흥민에게 축하한다고 했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했다. 손흥민이 내가 한국이 처음이라서 어떤 인상인지 물었다. 서울은 아주 좋은 도시고 다들 친절했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 차두리 전화번호가 없어서 나중에 연락하려고 물어봤다”고 웃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18. 6:35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