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런스 지역의 한 콘도 주민들에게 가구당 4만9000달러가 넘는 특별분담금(Special Assessment)이 한꺼번에 부과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은 샌클레멘테 지역의 한 콘도 단지 주민들이 긴급 지붕 공사를 이유로 가구당 약 2만5,000달러의 특별분담금을 통보받은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또다시 불거졌다. 〈본지 9월 1일 자 A-3면〉 관련기사 HOA "가구당 2만6000불 내라"… 주민들 ‘발칵’ ABC7 방송은 토런스의 499가구 규모 콘도 단지 주택소유주협회(HOA)가 대규모 시설 보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모든 소유주에게 동일한 액수의 특별분담금을 부과했다고 7일 보도했다. 해당 콘도에 거주하는 스티븐 왕씨는 주민 대부분이 고액의 분담금 통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왕씨에 따르면 콘크리트 기반 구조물인 포디엄 재건에만 1,300만 달러가 투입되며, 전체 배관 교체와 엘리베이터 수리까지 포함한 총공사비는 약 1,900만 달러에 달한다. 특별분담금은 HOA가 자체 적립금이나 일반 관리비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대규모 수리비와 보험료 등을 충당하기 위해 집주인들에게 추가로 부과하는 비용이다. HOA 전문 마이클 쿠슈너 변호사는 최근 보험료 급등과 가주 정부의 발코니 안전검사 의무화, 수선 적립금 부족 등이 고액 특별분담금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적립금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 보수가 시급해지면 공사비 부담이 주민들에게 일시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가주 HOA 관련 법에 따르면 HOA가 한 회계연도에 연간 총예산의 5%를 초과하는 특별분담금을 부과하려면 원칙적으로 소유주 과반수의 투표를 거쳐야 한다. 다만 즉각적인 안전조치나 긴급 보수의 경우에는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가주에는 HOA를 직접 감독하는 별도의 정부 규제기관이 없어, 법 위반이나 분담금 부과를 둘러싼 분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소유주가 직접 법적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토런스 콘도 주민들 역시 HO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이사진 소환(Recall)을 추진 중이다. 다만 특별분담금 승인 과정과 소송에서 제기된 구체적인 주장 내용은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고액 분담금 폭탄을 예방하려면 HOA가 매년 제공하는 재정보고서와 장기수선 적립금 현황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장기수선 적립금 충당률이 55% 미만일 경우 추가 분담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HOA와의 모든 소통 내용을 서면으로 남기고, 정기 이사회에 적극 참석해 공사 계획과 예산, 보험료 변동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쿠슈너 변호사는 HOA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만이 주택 소유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특별분담금 온라인용 고액 특별분담금 특별분담금은 hoa 토런스 콘도
2026.09.07. 20:28
수십만 개 주택소유주협회(HOA)가 재정난에 직면하면서 관리비를 체납한 주민들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콘도나 타운홈 등을 관리하는 조합 형태인 HOA는 매달 거주민들에게 관련 비용을 청구한다. 기존에는 일정 기간 유예를 주거나 비공식적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최근에는 체납 계좌를 곧바로 변호사에게 넘기고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주택 압류 절차까지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애텀(Attom)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HOA 관련 압류 절차가 진행된 부동산은 총 63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초 채무불이행 통지부터 실제 경매 완료까지 포함한 수치로, 2년 전보다 약 40% 증가한 것이다. 증가 속도도 일반 모기지 압류보다 훨씬 빠르다. HOA는 주민들이 매달 내는 관리비와 특별부과금을 운영비로 사용한다. 한 주민이 관리비를 내지 않으면 결국 다른 주민들이 그 부족분을 함께 부담해야 한다. 문제는 체납뿐만이 아니다. HOA들은 이미 인건비와 조경 관리비, 건축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운영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또 2024년부터 2025년 초 사이 공동시설과 일반 책임을 보장하는 단체 보험료가 91%의 HOA에서 인상됐으며, 17%는 보험료가 두 배 이상 뛰었다고 커뮤니티협회연구재단이 밝혔다. 지붕 등 주요 시설 보수 비용이 급증하면서 2020년까지만 해도 충분했던 적립금이 대부분 소진돼 예비비도 고갈된 상태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처럼 재정이 빠듯해지면서 HOA들은 관리비 체납을 더는 오래 방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뉴욕주 미들아일랜드에 있는 ‘페어뷰 콘도 1’은 202가구 가운데 현재 15가구가 월 595달러의 관리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달 약 8900달러의 수입 부족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이사회가 예산에 반영했던 체납 규모보다 훨씬 많다. 현재 이곳 체납 세대 15곳 가운데 10곳은 압류 절차가 진행 중이다. 페어뷰 콘도 1 이사회는 예비비를 사용하는 대신 비용을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 건물 외벽 세척과 조경 공사 등 정기 유지보수 사업도 연기한 상태다. 많은 주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정상적으로 갚고 있더라도 HOA 관리비만 체납하면 압류가 가능하다. 최인성 기자관리비 체납 관리비 체납 조경 관리비 압류 절차
2026.09.07. 20:00
샌타애나 다운타운 동쪽에 600유닛이 넘는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최근 어바나이즈LA의 보도에 따르면 샌타애나 부지(1801 E. 4th St)에서 추진 중인 주상복합 프로젝트 ‘센트럴 포인트(Central Pointe)’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개발업체 레드코 프로퍼티스(Ledcor Properties)는 약 4년 전 해당 부지를 51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이곳에 5층 높이의 주거 건물 2개 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완공 후에는 스튜디오와 1~3베드룸으로 구성된 아파트 총 644유닛이 들어선다. 건물 1층에는 약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점과 식당 공간도 마련된다. 단지에는 130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조성되며, 주차시설 상부에는 입주민을 위한 루프톱 편의시설과 야외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설계는 건축·도시계획 업체 KTGY가 맡았다. 송영채 기자아파트 센트럴 644유닛 아파트 센트럴 포인트 대규모 주상복합
2026.09.07. 20:00
GS건설이 시공하는 ‘목동윤슬자이’가 9월 8일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나 주택 소유 여부,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00% 추첨제로 선정한다. 청약은 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계약은 13~14일 이틀간 진행할 예정이다. 청약을 앞두고 견본주택에도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에는 목동 주민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방문객들이 찾았다. 특히 주말에는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목동 중심 입지에 대한 관심은 실제 상품을 확인한 뒤 호평으로 이어졌다. 발코니를 휴식·학습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한 평면과 넉넉한 수납공간,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웰니스 공간, 47층 스카이 커뮤니티 등 기존 목동 주거상품과 차별화한 설계와 시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견본주택 관람은 1층 아트영상관에서 시작된다. 벽면을 감싸는 대형 파노라마 미디어월에는 물결 위로 빛이 반짝이는 ‘윤슬’을 표현한 영상이 펼쳐진다. 2층에서는 단지 모형과 커뮤니티 쇼룸을, 3층에서는 실제 주거공간을 구현한 유니트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단지 모형 주변에서는 안내책자와 모형을 번갈아 보며 동 배치와 커뮤니티 구성을 꼼꼼히 확인하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안내 직원에게 세부 내용을 묻거나 상담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이어졌다. 유니트는 전용 114㎡B·115㎡A·203㎡AD 등 3개 타입을 공개했다. 114㎡B는 거실 이면개방 설계와 5곳의 발코니를 활용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115㎡A는 팬트리와 자녀방, 조망형 다이닝 등을 배치해 학령기 자녀를 둔 4인 가구의 생활을 고려했다. 203㎡AD는 복층형 구조로 상부층에 침실·욕실·테라스·스파를 배치해 가족 공용공간과 개인 휴식공간을 분리했다. 한 방문객은 “최근 둘러본 견본주택 가운데 고급스럽고 완성도가 높게 느껴졌다”며 “마감재뿐 아니라 발코니와 수납공간까지 실제 생활을 세심하게 고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관심을 모았다. 지하 1~3층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위탁 운영하는 약 3,000평 규모의 멤버십 웰니스 공간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이 들어선다. 선큰 설계로 자연채광을 확보하고 수영장·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사우나 등을 마련한다. 호텔 전문 운영사의 노하우를 접목해 단지 안에서 운동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2동 47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 ‘클럽 클라우드’가 조성된다. 와인리저브와 카페테리아를 갖춘 ‘스카이비스타’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업무·미팅 공간, 음악·영화 감상 공간 등이 마련된다. 저층부 외벽에는 세계적인 키네틱 아티스트 네드 칸과 협업한 파사드도 적용한다. 바람과 빛에 반응하는 패널을 통해 물결 위 빛이 반짝이는 ‘윤슬’의 이미지를 건축물 외관에 구현할 계획이다. 가수 성시경의 내레이션을 활용한 ‘오디오 도슨트 투어’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각 유니트에 마련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타입의 공간 구성과 설계 특징을 성시경의 목소리로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공간별 설계 의도와 활용법을 자연스럽게 설명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집을 하나의 전시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관람 방식을 차별화했다. 한 방문객은 “익숙하고 차분한 성시경의 목소리로 설명을 들으니 내용이 귀에 잘 들어왔고, 눈으로만 봤다면 지나쳤을 공간의 쓰임새까지 알 수 있어 좋았다”며 “사람이 많을 때 직원에게 일일이 물어보기 쉽지 않은데 원하는 타입의 설명을 바로 들을 수 있어 편리했다. 영상관부터 유니트까지 둘러보고 나니 하나의 전시를 관람한 듯한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공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년 전보다 36.6% 상승했다. 목동 일대 재건축에 따른 대체 주거 수요도 주목된다. 양천구는 재건축 이주계획 안정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향후 이주가 본격화하면 자녀 교육과 기존 생활권을 유지하려는 가구를 중심으로 목동 일대 전월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중대형 신축 주거상품의 수요 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내방객은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지금 공급되는 상품부터 살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재건축 이주가 시작돼도 아이들 학교나 학원 때문에 목동에 남으려는 가정이 적지 않을 것 같다. 가족형 평면과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어 전월세 수요 측면에서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적용하고, 대출금리가 연 2.5%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 이자를 사업주체가 부담한다. 시스템에어컨·공기청정기·냉장고·일체형 세탁건조기·식기세척기·인덕션·광파오븐 등 주요 가전도 기본 제공한다. 수입 주방가구와 이탈리아산 포셀린타일·세라믹 패널, 엔지니어드스톤 현관 디딤석·욕실 선반, 지문인식형 도어록 등도 기본 사양에 포함했다. 입주 후 관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피트니스 시설은 사업주체가 직접 보유·운영하며 고효율 친환경 설비도 적용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이후 목동뿐 아니라 서울 전역과 수도권에서도 방문이 이어졌고, 실제 상품을 확인한 고객들의 관심도 높았다”며 “청약통장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만큼 청약에서도 다양한 수요층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동윤슬자이’는 옛 KT 목동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8층, 3개 동,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맞은편인 서울 양천구 목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30년 하반기 예정이다. 정현식 기자청약통장 당첨자 청약통장 가입 견본주택 관람 수납공간 조선호텔앤리조트
2026.09.07. 18:13
건강과 장수를 주거 공간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 이른바 ‘웰니스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단순히 집 안에 헬스장이나 사우나를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 공기와 물의 질, 자연광, 수면, 휴식까지 고려한 주택이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리얼터닷컴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웰니스연구소(GWI)는 전 세계 웰니스 부동산 시장 규모가 지난해 87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4% 성장했으며, 오는 2030년에는 1조8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국내 시장 규모만 2540억 달러에 달한다. 웰니스 부동산은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주택의 설계와 건축자재, 시설, 서비스 등에 관련 요소를 처음부터 반영한 부동산을 뜻한다. 과거 웰니스 주택이 홈짐이나 사우나 등 눈에 보이는 편의시설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정수·공기정화 시스템, 자연채광, 방음, 친환경 자재, 야외 공간 등 생활환경 전반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어드마이어 캐피털의 다이애나 울리스 최고경영자(CEO)는 “가장 큰 변화는 웰니스가 주택에 추가하는 시설이 아니라 주택 자체에 통합되는 요소가 됐다는 점”이라며 공기와 수질, 자연광, 건축자재, 소음, 자연과의 접근성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메리카 앳 홈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의 60%가 건강과 웰빙을 향상시키는 주택 기능을 주택 구매의 가장 중요한 동기로 꼽았다. 이는 2년 전보다 1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주택 구매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면적이나 주방, 욕실, 고급 마감재 등이 주요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집이 수면과 운동, 휴식, 스트레스 관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현재 웰니스 기능을 갖춘 고급 주택은 일반 고급 주택보다 가격이 10~25%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재 고급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는 정수 시스템이나 생체리듬에 맞춘 조명 등 일부 기능이 향후 일반 주택으로도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영채 기자온라인 웰니스 건강 주택 구매 웰니스 부동산 주택 기능
2026.09.07. 8:00
캐나다 주택시장이 지난 4월 이후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BC주와 온타리오주는 거래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8월 주택 거래가 1년 전보다 4.6% 줄었고, 단독주택과 콘도, 타운하우스 가격도 모두 하락했다. 로얄뱅크(RBC) 경제조사팀의 최근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기존 주택 거래는 지난 4월 이후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 구매 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고용 전망도 나아지면서 시장 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이다. 그러나 BC주와 온타리오주는 장기간 이어진 시장 조정과 투자 수요 감소, 쌓여 있는 매물로 인해 회복 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도 시장의 가격 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밴쿠버 8월 거래 1,869건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협회(GVR)에 따르면 8월 주택 거래는 1,86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959건보다 4.6%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8월 평균 거래량 2,356건과 비교하면 20.7% 적다. 새로 나온 매물은 4,100건으로 지난해보다 3% 감소했다. 시장에 나와 있는 전체 매물은 1만5,798세대로 1년 전보다 2.7% 줄었다. 그러나 10년간 같은 시기 평균인 1만2,522세대와 비교하면 26.2% 많아 여전히 매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은 충분한 상황이다. 앤드루 리스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협회 관계자는 매물이 충분하고 모기지 금리도 안정되고 있지만 주택 구매자들의 관망세를 바꾸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이민자 증가세 둔화와 투자 수요 감소도 거래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단독주택 가격 7.2% 내려 8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 종합 기준가격은 108만1,9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557건이 거래됐으며 기준가격은 179만9,400달러로 7.2% 떨어졌다. 콘도는 891건이 거래됐고 기준가격은 68만6,200달러로 6.6% 하락했다. 타운하우스는 412건이 거래됐으며 기준가격은 102만8,800달러로 4.4% 내렸다. 단독주택의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9.6%로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는 기준으로 여겨지는 12%를 밑돌았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부동산 전국 부동산 밴쿠버 부동산 주택 구매자들
2026.09.03. 21:08
샌디에이고 카운티 남동부의 역사적인 마을인 캄포(Campo) 일부가 599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매각 대상은 431 Jeb Stuart Road 일대 3개 필지 약 15.75에이커로, 주거 및 상업용 건물 약 9만5000스퀘어피트가 포함돼 있다. 주거시설과 함께 미 국경순찰대가 임차한 시설, 우체국, 철물점, 교회, 재향군인회(VFW) 회관 등이 포함됐다. 연간 예정 임대수입은 약 48만 달러, 월평균 약 4만 달러 규모다. 이 지역이 매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 이어 2024년에도 650만 달러에 시장에 나왔으나 매각되지 않았다. 현재 소유주 존 레이(John Ray)는 22년 동안 이 부동산을 보유해 왔으며 개발할 시간이 부족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 기지인 캠프 로켓(Camp Lockett)이 자리했던 곳으로 역사적 의미도 갖고 있다. 매물 중개 측은 숙박시설이나 이벤트 공간, 영화촬영 장소, 상업·주거 임대사업 등 다양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자격을 갖춘 구매자에게는 매도자 금융(Seller Financing)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매물에 관심 있는 투자자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사진과 부동산 구성, 임대 현황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및매물정보:www.owncampo.com시골마을 매물 매물 중개 주거 임대사업 상업용 건물
2026.09.03. 20:54
어바인 컴퍼니가 오크크릭 골프장을 주택단지로 전환하는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핵심은 주택 공급량을 줄이는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주택 비중을 늘리고, 공원과 학교 등 공공시설을 확대하는 것이다. OC레지스터는 어바인 컴퍼니의 방향 전환이 특히 집값이 높은 남가주에서 향후 주택개발의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3일 보도했다. 어바인 컴퍼니는 당초 오크크릭 골프장과 주변 280에이커 부지에 약 3100가구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이 가운데 1500유닛은 주로 고급 주택, 1600유닛은 아파트로 지을 예정이었지만, 주민 반발과 토지의 녹지 요건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본지 2025년 7월 25일자 A-10면〉 계획을 전면 재검토했다. 수정안에서는 전체 주택 수가 2400가구로 줄었다. 대신 주택 1500유닛은 유지하면서 가격대를 다양화하고, 아파트는 900유닛으로 축소했다. 특히 어태치드(attached) 주택은 기존 485가구에서 825가구로 크게 늘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약 950스퀘어피트 규모 단층 콘도다. 어바인 컴퍼니는 이 주택이 첫 주택 구매자나 시니어층을 겨냥할 수 있으며, 가격도 100만 달러 이하가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레지스터는 어바인의 일반적인 주택 가치가 약 150만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택지라고 짚었다. 공공시설도 크게 확대된다. 골프장 부지 상당 부분에는 기존 8에이커에서 60에이커 이상으로 커진 공원이 들어서고 자연센터도 조성된다. 초등학교 부지를 기부하고 제프리 오픈 스페이스 트레일도 연장한다. 교통 및 보행 개선을 위한 교량 3곳 건설 비용 역시 개발사가 부담한다. 어바인 컴퍼니는 이번 수정은 주민 1만여 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밝혔다. 어바인 시의회 승인 절차는 내년에 진행될 전망이다.골프 주택단지 당초 오크크릭 어바인 컴퍼니 향후 주택개발
2026.09.03. 20:00
C Land 부동산이 라이선스를 갓 취득한 신규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현장 적응과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C Land 부동산 부속학교인 CRI(C Land Research Institute)가 운영하는 ‘Real Estate 101’은 단순한 이론 강의에서 벗어나 실제 거래 과정에서 필요한 업무를 직접 배우고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규 에이전트들이 고객 상담부터 계약 체결과 클로징까지 전 과정을 익혀 자신 있게 현장에 진입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C Land 부동산의 스티븐 리 대표(Broker of Record·President·Instructor)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실제 계약서를 작성하고 항목별 내용을 검토하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대응 방법을 배웠다. 주요 교육 내용은 주거용 임대 절차를 비롯해 바이어 에이전시와 클로징 절차, 셀러 에이전시, 리스팅 준비와 프레젠테이션, 부동산 가치평가, 거래서류 작성, 오픈하우스 운영 등이다. 고객 및 시간 관리, 잠재고객 발굴, 협상, 임대·매매계약서 검토, 위험관리와 직업윤리 등 에이전트 활동에 필요한 핵심 분야도 폭넓게 다뤘다. 신규 에이전트들이 주거용 부동산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전문성을 넓힐 수 있도록 커머셜 부동산과 비즈니스 브로커링 교육도 마련됐다. 비즈니스 브로커링 부문은 CBCG의 숀 김 디렉터가, 커머셜 부동산 부문은 앤드루 서 디렉터가 맡아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거래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강화된 교육에는 총 5명의 신규 에이전트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질문과 의견을 나누며 교육을 이수했으며, 교육 종료 후 자격시험을 통과해 전체 인증 과정을 마쳤다.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이전트들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C Land 부동산은 라이선스 취득이 에이전트 경력의 완성이 아니라 실무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데 교육의 의미를 두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브로커와 각 분야 전문가의 교육·멘토링을 통해 신입 에이전트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체계적으로 실무 경험을 쌓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스티븐 리 대표는 “교육 부족으로 약화하고 있는 업계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주거용·커머셜·비즈니스 브로커링·부동산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이전트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교육과 멘토링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에이전트 부동산 land 부동산 신규 에이전트들 교육 프로그램
2026.09.03. 17:57
부산 기장군 연화리 일대에 조성되는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Banyan Tree Busan Haeundae)’가 국내 럭셔리 휴양 호텔의 차별화된 모델을 제시하며 관련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얀트리는 푸켓, 빈탄, 랑코처럼 천혜의 자연과 지역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에만 브랜드를 전개해 온 ‘프라이빗 휴양' 브랜드로, "환경을 품고 사람을 섬긴다"라는 창립 기치에 따라 지역 문화를 단순 배경이 아닌 투숙객의 공간 경험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해 왔다. 산과 바다가 함께하는 부산 기장 연화리의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구축되는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는, 로컬 요소를 건축 및 공간 설계 언어로 내재화하는 동시에 총 195개 전 객실 내 프라이빗 풀과 3면 인피니티 '리아스 풀', 사프론·올리아·버티고 등 시그니처 다이닝, 100% 직영 체계의 스파·웰니스까지 갖춘 체류형 리조트로 조성 중이다. 이같이 자연·지역성 및 시설 인프라를 축으로 형성되는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의 주요 특징은, 서비스 이용 구조를 이루는 멤버십 운용 방식과 국내 호텔 시장 내 포지셔닝을 통해 구체화된다. 이러한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가 제안하는 프리미엄 가치의 핵심은 오직 '반얀트리 아너스 멤버'만을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차별화된 라운지와 멤버십 혜택에 있다. 고요한 대화, 독서, 혹은 통창 너머의 바다를 가만히 바라보는 사색의 시간 등 라운지에서 보내는 매 순간은 투숙객만의 특별한 서사로 기록된다. 특히 아너스 회원이라면 누릴 수 있는 반얀트리 프라이빗 컬렉션(Banyan Tree Private Collection) 혜택은 전 세계 32개국 109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반얀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직결된다. 아시아 52개, 아메리카 28개, 유럽 23개, 아프리카 6개 등 총 29개국 115개의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클럽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다. 아너스 회원들은 대한민국 기장에서 출발해 세계 곳곳에 자리한 반얀트리의 최고급 빌라와 호텔, 그리고 푸켓, 랑코, 빈탄 라구나 CC 3개소 골프클럽을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가진다. 현재 부산 럭셔리 호텔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동부산권'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동부산 개발은 단순 리조트 공급이 아니라 부산 관광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기존 해운대 중심 관광 벨트가 기장까지 확장되면서, 부산은 보다 넓은 럭셔리 해양 관광 클러스터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실제 최근 동부산권에는 글로벌 브랜드와 하이엔드 리조트 개발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장 지역은 해운대 대비 상대적으로 저밀도 해안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산과 바다가 동시에 존재하는 지형적 장점을 가진다. 이는 프라이빗 리조트 개발에 유리하다. KTX와 항공 인프라, 향후 가덕도신공항 개발까지 연결될 경우 부산은 동북아 럭셔리 관광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럭셔리 여행 소비층은 단순 관광보다 '회복형 체류'를 선호한다. 제주가 이미 높은 공급 밀도에 들어선 상황에서, 부산 동부산권은 새로운 대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부산이 단순 관광 도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미식·세컨드하우스·웰니스 중심 도시로 확장되면서, 호텔 시장 역시 체류형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사람이 많은 관광지보다 프라이버시와 독립성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졌고, 호텔 역시 단순 숙박시설이 아니라 '머무르는 목적지'로 기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의 론칭은 단순한 신규 호텔 공급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함부로 입지를 선정하지 않는다. 대자연과 지역 문화가 완벽하게 조화로운 곳이라야 비로소 자격을 주는 곳이 바로 반얀트리다. 부산 바다 위에 완성되는 또 하나의 반얀트리는 국내 호스피탈리티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확고히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는 2차 아너스 회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강동현 기자부산 반얀트리 반얀트리 부산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프라이빗
2026.09.03. 17:00
치솟는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가주에서 시니어가 남는 방을 젊은 세대에게 저렴하게 빌려주는 ‘세대 간 홈셰어링’이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니어에게는 생활비를 보탤 수 있는 수입원이 되고, 젊은 세입자는 시세보다 저렴한 주거 공간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지역 포스터시티에 거주하는 루디 라미레즈(74)는 자신의 주택에 세라 롤러(31)를 세입자로 들였다. 롤러가 내는 월세는 900달러로 포스터시티 원베드룸 아파트 시세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이전까지 가족들의 집을 옮겨 다니며 불안정한 주거 생활을 했던 롤러는 “루디는 제2의 아버지 같은 사람이고, 내게 큰 도움을 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홈셰어링은 가주의 고령화와 주택난이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가주 정부에 따르면 2040년에는 주민 약 3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0세 이상 주민의 약 20%는 혼자 살고 있다. 샌마테오카운티에서 집주인과 세입자를 연결하는 비영리단체 ‘HIP 하우징’의 로라 파누치 프로그램 디렉터는 “주택에 남아 있는 수많은 빈방을 활용하면 저렴한 주거 공간을 공급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셰어링에 나서는 이유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병원 방문이나 집안일 등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받으려는 시니어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경제적 필요가 주된 이유로 떠올랐다. 비영리단체 ‘홈매치’의 루시 애슐리 운영 디렉터는 이들을 ‘집은 있지만 현금은 부족한(house rich, cash poor)’ 계층이라고 설명했다. 집을 소유하고 있어도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남는 방을 임대해 추가 수입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홈셰어링이 주택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신규 주택 공급에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기존 주택의 빈방을 활용해 시니어와 세입자 모두의 주거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송윤서 기자온라인용 동거 주거 대안 주거 공간 포스터시티 원베드룸
2026.09.03. 16:42
평생 집을 사지 못하는 '렌트 세대'가 등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택 렌트가 내 집 마련으로 가는 일시적인 단계였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30~40대까지 장기간 렌트 생활을 하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높은 집값과 모기지 금리, 렌트비 상승이 겹치면서 주택 구매를 포기하거나 아예 재정 목표를 은퇴 준비 등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젊은층도 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임차인의 중간 연령은 2006년 38세에서 현재 42세로 높아졌다. 학사학위 이상 임차인 비율도 2010년 22%에서 현재 약 33%까지 늘었다. 예전 같으면 집을 샀을 가능성이 높은 고학력 직장인까지 렌트시장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다. 가장 큰 원인은 주택 구입 능력의 급격한 악화다. 하버드대학교 주택연구공동센터에 따르면 현재 중간 주택가격은 중간 가구소득의 약 5배에 달한다. 1990년대에는 약 3배였다. 여기에 모기지 금리가 6%를 웃돌면서 같은 가격의 집을 사더라도 월 상환 부담이 크게 늘었다. 문제는 높은 렌트비를 낼수록 다운페이먼트를 저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렌트비와 유틸리티, 자동차 페이먼트, 학자금 대출, 보육비 등을 내고 나면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할 돈이 남지 않는 가구가 많다. 결국 집값 상승과 렌트비 상승이 서로 맞물리면서 구조적으로 집을 사기 어려워졌다. 세대별 주택 소유율 변화를 보면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 베이비붐 세대는 30세에 48%가 주택 소유자였지만 2024년 30세가 된 밀레니엄 세대의 주택 소유율은 약 3분의 1에 그쳤다. 2000년부터 2023년 사이 30대의 주택 소유율도 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Z세대의 전망은 더 어둡다. 집을 갖고 있지 않은 18~34세 가운데 5년 안에 집을 살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은 29%에 불과하다. 2015년에는 이 비율이 57%였다. 젊은층 사이에서 '언젠가는 집을 살 것'이라는 기대 자체가 약해지고 있다. 높은 주거비 부담은 일부 저소득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하버드대학교 주택연구공동센터에 따르면 2024년 임차인 4명 가운데 1명은 세전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했다. 이 때문에 고소득층에서도 렌트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아스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빠르게 증가한 임차인 계층은 연소득 10만 달러가 넘는 가구다. 집을 살 수 있을 정도의 소득이 있어도 집값이 너무 비싸거나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계속 렌트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젊은층의 소비 습관이나 인생관 변화 때문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대출 심사와 스타터 홈 건설 감소, 팬데믹 당시 급등한 집값, 금리 상승이 수십 년에 걸쳐 주택 소유의 진입장벽을 높였다. 여기에 건설 규제와 기존 주택 소유자의 규제 해소 반대, 높은 건축비까지 겹치면서 신규 주택 공급이 늘 부족했다. 일자리가 몰린 지역은 고소득층이 유입되면서 렌트비도 높아졌다. 각급 정부는 저렴한 주택 건설과 조닝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020~2024년 저렴한 주택 건설은 직전 5년과 비교해 73%나 증가했지만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기존의 '소득 30%' 주거비 기준도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일반적으로 가구소득의 30% 이내를 감당 가능한 주거비로 보지만 오늘날에는 학자금 대출과 자동차 비용, 보육비 등 과거보다 큰 고정비가 많아 30%만 주거비로 지출해도 생활이 빠듯한 가구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의 자산 격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주택은 가계가 장기간 자산을 축적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퓨 자선기금의 알렉스 호로위츠 프로젝트 디렉터는 "사람들이 주택 소유 단계로 진입할 수 없으면 자산을 형성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렌트 세대가 형성되면 나중에는 부의 격차 심화가 또 다른 사회문제로 등장할 수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렌트 가구소득 주택 렌트 렌트비 상승 하버드대학교 주택연구공동센터
2026.09.02. 18:53
LA의 뒤채(ADU) 건설이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USC 러스크 부동산센터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 지난해 완공된 ADU는 사상 최대인 1만230채를 기록했다. 2018년 1623채에 불과했던 ADU는 7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LA카운티의 신규 주택은 2만7293채로 2024년의 2만8498채보다 줄었다. 특히 지난해 새로 사용 승인을 받은 전체 주택 가운데 ADU가 차지한 비율은 37.5%에 달했다. 신규 주택 3채 가운데 1채 이상이 ADU였다는 의미다. 이는 USC가 관련 자료를 집계해 온 10년 동안 가장 높은 비율이다. LA에서 차고를 ADU로 개조하는 비용은 배관공사가 없는 기본형의 경우 일반적으로 최저 2만5000달러다. 욕실까지 갖춘 본격적인 주거시설로 개조하면 비용이 최대 20만 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 뒷마당에 완전히 독립된 ADU를 신축하면 최대 35만 달러가 필요하다. ADU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LA의 설계·시공 건축회사 C&C 파트너스는 전체 공사의 약 절반이 ADU를 포함하고 있다. 팰리세이즈 파이어 피해 주택 재건 프로젝트는 거의 전부 ADU를 요구하고 있다. ADU 렌트 수입은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데 유용하다. 일부 주택 소유주는 장기적으로 본채를 임대하고 ADU로 이사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ADU는 노부모 등 가족이 거주할 공간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건설 돌파 신규 주택 주택 재건 기간 la카운티
2026.09.02. 18:52
지난 몇 년간 국내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 기간의 과열과 이후 급격한 공급 증가를 소화하는 조정기를 거쳤다. 그러나 2026년 상반기 데이터를 보면 시장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아직 모든 지역과 자산이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시장 전체로 보면 하락 사이클의 바닥은 지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난다. 뉴마크의 2026년 2분기 국내 산업용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공실률은 2025년 말 7.6%를 정점으로 두 분기 연속 하락해 7.4%를 기록했다. 2분기 순흡수면적은 6800만 제곱피트로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상반기 신규 임대면적도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다. 공급보다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시장의 균형이 다시 맞춰지고 있는 것이다. 더 중요한 변화는 임차인들이 단순히 저렴한 창고를 찾기보다 좋은 위치와 좋은 건물을 선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유가와 관세,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임대료 절감보다 운송비와 물류 효율성이 중요해졌다. 건물의 품질에 따른 차별화도 뚜렷하다. 높은 층고와 충분한 전력, 효율적인 상하차 시설을 갖춘 신축 A급 물류센터, 특히 대형 시설의 공실이 빠르게 줄고 있다. 전자상거래 역시 다시 중요한 수요 동력이 되고 있다. 2분기 온라인 판매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2.7%로 2023년 이후 가장 빨랐고, 아마존 한 회사가 올해 들어 임차하거나 매입한 산업용 면적만 2000만 제곱피트를 넘어섰다. 공급 측면도 긍정적이다. 현재 건설 중인 산업용 부동산은 약 3억 2440만 제곱피트로 과거 정점에서 크게 감소해 역사적인 평균 수준에 가까워졌다. 공급이 절제된 상황에서 수요가 회복되면서 평균 호가 임대료도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 53개 주요 시장 가운데 34개 시장에서 임대료가 상승했다는 점은 회복이 일부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시장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산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65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했다. 특히 기업들이 향후 임대료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임차 대신 직접 건물을 매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자가 사용 목적의 거래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회복을 과거처럼 모든 산업용 부동산 가격이 함께 상승하는 사이클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는 ‘산업용 부동산인가’보다 ‘어떤 산업용 부동산인가’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물류 접근성, 전력 용량, 건물의 기능성과 연식, 그리고 장기적으로 기업이 계속 사용하고 싶어 하는 입지인가를 봐야 한다. 시장이 회복될수록 좋은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의 가격 차이는 오히려 더 분명해질 가능성이 높다. ▶문의: (213) 537-9691 렉스 유 / 뉴마크 Korea Advisory Group 대표부동산 가이드 산업용 부동산 산업용 부동산 국내 산업용 산업용 면적
2026.09.02. 18:51
요즘 집을 팔려고 준비하는 셀러들과 상담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다. “우리 동네에서 얼마에 팔렸는데, 우리 집은 그것보다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집을 오랫동안 소유한 셀러라면 당연히 자신의 집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가격에 팔고 싶은 마음이 있다. 특히 몇 년 전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던 시기를 경험했다면 높은 가격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는 것도 자연스럽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셀러가 가격을 정하고 바이어가 따라오는 시장이 아니라, 바이어와 셀러가 서로 현실적인 가격을 찾아가는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택시장 자료를 보면 이러한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올해 7월 전국 중간 리스팅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아졌고, 시장에 나온 주택 가운데 가격을 내린 매물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그렇다고 집이 팔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시장에 맞는 가격을 책정한 집들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고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가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도 비슷하다. 좋은 위치에 있고 관리가 잘된 집이라도 가격이 시장보다 높으면 바이어들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요즘 바이어들은 인터넷을 통해 주변 매물과 최근 거래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집을 보러 온다. 몇 년 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빠르게 판단한다. 그래서 처음 시장에 나올 때의 가격이 더욱 중요해졌다. 셀러 입장에서는 “일단 조금 높게 내놓고 나중에 내리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항상 좋은 전략은 아니다. 집이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매물이 올라오면 기다리고 있던 바이어들과 에이전트들이 동시에 관심을 갖는다. 그 중요한 시기에 가격이 너무 높으면 좋은 첫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몇 주가 지나 가격을 내리더라도 바이어들은 “왜 아직 안 팔렸을까?”라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반대로 처음부터 시장 상황에 맞는 가격으로 나온 집은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쇼잉이 많아지고 여러 바이어가 동시에 관심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경쟁이 생길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셀러에게 더 좋은 조건의 오퍼가 들어오기도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가장 높은 가격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격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현재 모기지 금리도 여전히 6%대 중후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바이어들은 높은 월 페이먼트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가격에 훨씬 민감해졌다. ▶문의: (714) 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시작 집값 집값 시작 요즘 바이어들 시장 상황
2026.09.02. 18:51
공간 디자이너 정모씨(29)의 하루. "작업실이 곧 제 삶의 전부였어요. 밤새 도면을 그리다 지치면 그냥 책상에 엎드려 자곤 했죠. 씻으러 나갈 힘도 없어서 며칠씩 같은 옷을 입은 적도 많아요." 좁은 오피스텔 한 칸에서 시작한 그녀의 작업실은 최근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라이브오피스로 옮겨졌다. 사무실 안에 다락과 화장실이 있다는 걸 처음 봤을 때, 다른 오피스텔이나 오피스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밤샘 작업으로 지칠 때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던 정모씨는 이제 작업하다 지치면 다락에 올라가 잠시 쉬고, 씻고 나와 다시 앉아 작업하고 있다. 잠깐이라도 쉬고 나면 신기하게 아이디어가 다시 떠올라서 오히려 작업 효율이 높아졌다. 특히 가끔 정원과 산책로를 거닐면 리프레쉬도 되고 영감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가 창작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업무와 휴식의 경계를 허문 '라이브오피스'와 층마다 조성된 정원, 그리고 감각적인 상업시설까지 갖춘 신개념 복합비즈니스센터이기 때문이다. 경기 구리시 갈매동 일원에 조성된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 3,805㎡ 규모이다.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돼 경기 동북부의 새로운 비즈니스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라이브오피스'는 디자이너, 작가, 1인 창작자들에게 특화된 공간으로 꼽힌다. 사무공간 안에 화장실과 다락을 두어 업무 도중에도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창작 작업 특성상 몰입과 이완을 반복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굳이 작업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재충전할 수 있는 이 구조가 특별한 의미로 여겨지고 있다. 또 녹지공간과 커뮤니티시설은 창작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하 2층 단풍정원을 시작으로 1층 커뮤니티가든, 8층 스퀘어가든, 9층 빛의 정원까지 이어지는 녹지 공간은 작업에 지친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다. 최상층인 9~10층 업무형 공간에는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일부 호실에 테라스가 적용돼, 하늘과 맞닿은 듯한 작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커뮤니티라운지와 세미나실, 회의실 등은 작업물을 공유하고 협업 파트너를 만나는 사랑방 역할을 한다. 여기에 피트니스실과 샤워실, 스크린골프장, 클럽라운지까지 더해져 창작자의 일상에 쉼표를 찍어준다. 지하부터 1층에 걸쳐 조성된 상업시설은 감각적인 카페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만날 수 있어, 작업 중간 짧은 산책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가능하다. 입지 역시 창작자들이 선호할 만한 조건을 갖췄다. 경춘선 갈매역과 8호선 별내선 별내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으로, 향후 GTX-B 개통 시 서울역까지 약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접근성도 우수해 전시나 미팅을 위해 서울을 오가야 하는 창작자들에게도 부담이 적다. 또한 최근 구리시의 입주업종 확대에 따라 방송 및 영상·오디오물 제공 서비스업을 비롯한 콘텐츠 관련 업종까지 입주가 가능해지면서, 디자인은 물론 영상, 사진,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작업 공간을 꾸릴 수 있는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현재 일부 잔여 호실에 한해 분양 및 입주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지 내 1층 분양홍보관을 방문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현식 기자테라타워 창작자 현대 테라타워 업무형 공간 공간 디자이너
2026.09.02. 18:23
캘리포니아는 주택 중간 가격이 80만~100만 달러에 달해 고정 소득이 줄어드는 은퇴자가 현금이나 일반 모기지로 주택을 구입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전략을 달리하면 현실적인 방법은 존재한다. 은퇴자의 주택 구입은 단순히 “살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은퇴 후에도 매달 유지할 수 있는가”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존 자택 매각과 다운사이징이다. 고가 해안가 지역인 LA·오렌지·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주택을 팔고, 인랜드 제국인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카운티나 센트럴밸리의 2~3베드룸 콘도 또는 타운하우스로 이사하는 전략이다. 부부 공동명의의 경우 주요 거주지 5년 중 2년 거주 조건을 충족하면 주택 매각 차익에 대해 최대 50만 달러까지 양도소득세가 면제될 수 있다. 이 자금을 전액 다운페이먼트로 넣으면 무모기지, 즉 현금 완납 구매도 가능해져 은퇴 후 월 고정비를 대폭 낮출 수 있다. 두 번째는 은퇴자 맞춤형 자산 소진형 모기지, 즉 Asset Depletion Mortgage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정기적인 급여 소득이 없어도 401(k), IRA, 개인 증권, 현금성 자산을 일정 기간, 보통 10~20년에 걸쳐 균등 상각한 금액을 월 소득으로 간주해 대출 심사를 통과하는 방식이다. 다만 조건은 까다롭다. 일반 모기지보다 금리가 0.5~1%포인트 높고, 최소 다운페이먼트 30~40%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적어도 20만~30만 달러의 현금 유동성이 사전에 갖춰져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55세 이상 시니어 커뮤니티 내 토지 포함 매뉴팩처드홈(Manufactured Home)을 고려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토지, 즉 부지를 함께 소유하는 ‘Real Property’로 전환된 매물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단독주택 대비 매입가는 40~60% 저렴할 수 있지만, 부지 임대료(Space Rent)가 없는 구조를 선택해야 은퇴 후 임대료 폭등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커뮤니티 내 골프장·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저렴한 HOA 비용으로 누릴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네 번째는 지역 및 자산 유형을 전략적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현재 LA 다운타운 등지에서는 공실 오피스를 주거용 콘도나 차터 스쿨 등으로 전환하는 적응형 재용도, 즉 Adaptive Reuse 매물이 늘고 있다. 이러한 매물은 신축보다 분양가가 20~30%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고, 세제 감면 혜택이 붙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현지 시청의 주택 전환 인센티브 공고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는 공동 구매, 즉 Co-buying이나 신탁·공동 지분 방식인 Tenancy in Common을 활용하는 것이다. 배우자나 직계 가족과 합산 소득으로 대출을 받거나, 친구와 지분을 나눠 구매하는 방식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이후 상속이나 지분 처분 시 분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부동산 변호사와 함께 동거·분할 매매 계약서, 즉 Co-ownership Agreement를 사전에 작성해야 한다. 은퇴자가 주택을 구입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덫도 있다. 첫째는 보험 가용성이다. 최근 캘리포니아 산불 및 홍수 위험 지역, 특히 인랜드 산자락 지역에서는 주요 보험사에서 신규 계약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 계약 전 반드시 보험 견적을 먼저 받고, FAIR Plan, 즉 주정부 마지막 보험에 의존할 경우 비용이 얼마나 들지 미리 시뮬레이션해야 한다. 둘째는 재산세 고정 혜택이다. 55세 이상은 기존 주택의 재산세 기준액을 새 주택으로 최대 3회까지 이전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는 Prop 19에 따른 제도다. 반드시 해당 카운티 세무서에 본인 적용 여부를 확인해 연간 재산세 폭등을 막아야 한다. 셋째는 현금 흐름의 35% 룰이다. 모기지, 재산세, 보험료, HOA, 유틸리티의 합계가 연금·사회보장연금(SS) 등 월 순소득의 35%를 초과하면 생활고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최종 판단 기준은 ‘구입 가능한가’가 아니라 ‘매달 유지 가능한가’가 되어야 한다. 결국 캘리포니아에서 은퇴자가 주택을 구입하려면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현금 흐름, 세금, 보험, HOA, 지역 리스크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 은퇴 후 안정적인 주거를 원한다면 무리한 구입보다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구조를 먼저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213)663-5392미국 부동산 주택 구입 은퇴자 맞춤형 주택 매각
2026.09.02. 16:54
LABJ 패널 토론회를 통해 본 2026년 서던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와 강화된 대출 심사라는 거시적 역풍 속에서도 남가주 특유의 숙련된 인력 풀과 경제적 다양성, 높은 정주 선호도를 바탕으로 탄탄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캘리포니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금리와 대출 환경이다. 과거 0~3%대 초저금리 시대에서 벗어나 시장은 정상화 과정에 진입했다. 차입자들은 장기 부채의 상환 수수료 부담을 피하고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SOFR 금리를 활용한 단기·중기 대출로 전환하는 추세다. 대출 기관들은 DSCR, 즉 부채감당비율과 테넌트 신용도는 물론, 캘리포니아에서 급등하는 보험 비용까지 세밀하게 심사하며 리스크 관리를 극도로 강화하고 있다. 법적·규제적 불확실성도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지역별 이전세, 강화된 테넌트 보호 조항, 인허가 지연이 비용 상승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산불 및 지진 등 기후 리스크와 이에 따른 보험 가용성 악화는 투자 의사 결정에 중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부실 자산에 대한 리캡탈라이제이션, 즉 자본 재조정 활동은 증가했으나 기관 투자자들은 ‘좋은 자본을 가치 없는 자산에 낭비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극도로 선별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물류 및 산업용 부동산이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LA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이 미국 내 1위를 기록하며, 안두릴, 스페이스X, 노스롭 그루먼 등의 기업 주도로 연초 대비 300만 제곱피트 이상이 임대되어 전년 대비 86%의 임대 증가율을 달성했다. 특히 LA·롱비치 항만과 인접한 사우스베이 지역은 물류 접근성과 제조업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감가상각 세제 개편의 영향으로 자가 사용 목적의 건물 매입도 25% 증가했다.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 거래량이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신규 공급 파이프라인이 전무해 기존 우량 자산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극화가 뚜렷하다. 현재는 확고한 임차인 우위 시장, 즉 Tenant’s Market이다. 건물주들은 조기 입주 허용, 무료 임대 기간, 주차 혜택 등 모든 조건을 열어 두고 공실 채우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LA 다운타운의 클래스 B·C급 오피스는 장기 방치 대신 적응형 재용도, 즉 Adaptive Reuse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대형 오피스를 25년 장기 임대의 차터 스쿨, 즉 대안학교로 전환하거나 향후 월드컵·올림픽 수요를 겨냥해 부티크 호텔로 탈바꿈하는 창의적 사례가 늘고 있다. 자본 시장에서는 바이어와 셀러 간의 호가 격차가 좁혀지며 시장이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거래 성사율도 과거 40~60%에서 70~80% 수준으로 상승했다. REITs, 고액 자산가, 연기금 등 주요 투자 주체들도 다시 시장에 복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향후 전략으로는 단순히 할인된 부실 자산을 매입하는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 장기적으로 우량 임차인을 유치할 수 있는 건물 품질과 입지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거시 지표보다 소구역, 즉 Submarket 단위의 미시 수요와 최신 편의시설 유무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마켓’ 분석이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강조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기존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private lending이나 하드머니 투자를 고이자율로 유혹하는 경우에는 신중해야 한다. 앞으로 가을 무렵까지 추가적인 조치가 나오지 않는다면 파산 케이스들이 상당한 문제로 부각될 수 있다. 결국 2026년 남가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침체라기보다 자산별·지역별·임차인별로 명암이 갈리는 선별 회복 국면으로 볼 수 있다. 산업용과 물류 부동산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오피스는 입지와 활용 전략에 따라 성패가 나뉜다. 지금은 단순한 가격 할인보다 자산의 질, 임차인 안정성, 보험 비용, 대출 조건, 지역별 수요를 종합적으로 따져야 할 시기다. ▶문의: (213)663-5392미국 부동산 부동산 시장 서던캘리포니아 부동산 남가주 특유
2026.09.02. 16:53
지난 3년간, 즉 2023년 중반부터 2026년 현재까지 서던캘리포니아 해안 지역인 LA·오렌지·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인랜드 제국, 즉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카운티로의 이주는 팬데믹 열풍이 꺼지며 ‘급랭’에서 ‘정체’로 전환된 상태다. 2023년은 팬데믹 여파로 재택근무가 잔존하며 인랜드행 순유입이 마지막으로 크게 기록된 해였다. 그러나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며 이주 속도는 하강 곡선을 그렸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는 캘리포니아 재무부(DOF) 및 DMV 면허 반납 데이터 기준으로 해안가에서 인랜드로의 순유입 증가 폭이 전년 대비 40~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 카운티에서 인랜드로 빠져나간 숫자는 줄고, 반대로 인랜드에서 텍사스·네바다 등 타주로 빠져나가는 ‘이중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다. 2026년 상반기 현재는 여전히 플러스, 즉 순유입 상태이긴 하나 그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한 흐름이다. 주 1~2회 해안가 사무실 출근을 위해 1~2시간 통근하는 ‘슈퍼 커뮤터’는 늘었지만, 아예 집을 옮기는 ‘전면 이주’는 급감했다. 인랜드 지역으로 이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압박이다. 해안가 중간 주택 가격이 90만~110만 달러인 데 비해, 인랜드는 50만~60만 달러대에 신축 주택과 넓은 마당을 확보할 수 있다. 같은 월 지출, 즉 모기지와 재산세를 기준으로 해안가보다 2배 큰 집에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이 여전히 강한 유인이다. 하이브리드 근무의 정착도 영향을 미쳤다. 완전 재택근무는 줄었지만, 주 2~3회 출근을 감수할 수 있다면 통근을 희생하고 주거 만족도를 선택하는 중산층·신혼부부의 전략적 선택이 가능해졌다. 물류·의료·교육 일자리 증가도 인랜드 유입을 뒷받침한다. 인랜드 밸리, 즉 리버사이드·로마린다·온타리오 일대에는 대형 의료센터와 아마존·유나이티드 등 물류 허브가 확장되고 있다. 굳이 해안가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직종의 유입은 꾸준한 편이다. 55세 이상 시니어 은퇴지로서의 저렴한 대안도 있다. 모바일홈·매뉴팩처드홈 파크가 인랜드에 밀집되어 있어 은퇴 자금이 넉넉지 않은 시니어들이 해안가를 떠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향후 1~2년간 이주세는 더욱 둔화될 전망이다. 주요 테크·금융사의 사무실 완전 복귀, 즉 RTO 정책이 강화되면서 2시간 통근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6~7%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기존 해안가 주택을 팔고 인랜드로 갈아타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금리 락인(Lock-in) 효과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향후 3~5년간은 선택적 이주에서 필수적 이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와 원격근무가 가능한 프리랜서 계층은 꾸준히 유입되겠지만, 기후 리스크가 큰 변수로 부상할 것이다. 특히 인랜드는 해안가에 비해 여름철 폭염, 40도 이상 고온의 일상화, 산불 연기와 스모그, 가뭄에 따른 수도세 상승 부담이 크다. 이로 인해 집값은 싸지만 냉방비, 보험료, 공기질 관리비를 합산한 총생활비가 해안가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인식이 퍼질 경우 인랜드의 매력도는 낮아질 수 있다. 특히 주택 보험사들이 인랜드 산불 위험 지역의 신규 계약을 대거 거부하고 있어, 이는 이주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프라 변수도 남아 있다. Metrolink, 즉 통근열차 증편과 15번·91번 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교통 체증 해결은 여전히 쉽지 않다. 반면 인랜드 내 신축 허가 물량은 해안가의 3배에 달해 장기적으로는 인구 비중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결국 인랜드 제국은 여전히 남가주 주택시장에서 중요한 대안 지역이지만, 팬데믹 시기처럼 무조건적인 이주 열풍이 이어지는 단계는 아니다. 낮은 주택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통근 시간, 금리, 보험료, 기후 리스크, 생활비까지 함께 따져야 하는 신중한 선택의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문의: (213)663-5392미국 부동산 인랜드행 순유입 인랜드 지역 인랜드 유입
2026.09.02. 16:52
최근 2026년 중순 이후 여러 인터넷 매체에 언급되고 있는 차압률 21% 상승 기사에 관해 몇 자 적는다. 이 자료는 부동산 통계에 권위가 있는 ATTOM에 의해 발표되었으며, 2026년 상반기 미국의 압류, 즉 foreclosure 신청 건수는 22만7548건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1%, 2024년보다 28% 증가했다고 전했다. 압류 개시는 18%, 은행 소유 부동산, 즉 REO 완료는 33% 늘었으며, 평균 처리 기간은 2013년 이후 최저인 563일로 단축됐다. 주별로는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인디애나의 압류율이 가장 높았다. 다만 캘리포니아의 경우, 특히 한인들을 포함해 주로 거주용이나 투자용으로 고려되는 지역의 상황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ATTOM은 시장이 점차 정상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으며, 전문가들은 세금·보험·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재정 압박이 서비스 업체들의 손실 완화 및 REO 관리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차압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며, 모든 매물이 기회가 아니라는 점에도 주의해야 한다. 주로 캘리포니아의 차압 원인은 지난 몇 년간 외곽 지역에서 첫 주택 혜택을 받고 주택을 구입한 이들에게서 나타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적은 다운페이먼트에 FHA나 VA 융자를 이용한 경우가 많다. 재산세와 보험을 포함한 임파운드 어카운트로 부담스러운 페이먼트를 매달 내다가 실직할 경우, 보유 기간과 상관없이 곧바로 주택 판매를 시도하게 된다. 또는 비교적 오랜 보유 기간에도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따라서 현재의 차압 증가를 급격한 시장 붕괴의 전조로 보기는 어렵다. 차압 매물은 직접 실사해 보면 구입 가격이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고, 전문팀이 아니라면 손대기 어려운 상태의 매물이 많다. 차압 매물 구입을 계획하는 분들은 가격만 보고 접근하기보다 주택 상태와 수리 비용, 지역 시장성, 권리 관계 등을 철저히 사전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213)663-5392미국 부동산 부동산 통계 차압 매물 차압 증가
2026.09.02.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