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건축가협회(AIA,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는 1857년 설립 이후 16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온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전문가 단체로,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건축가와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건축 네트워크다. 이들이 주관하는 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AIA International Design Awards)에서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가 국내 주거 건축 프로젝트 최초로 수상작에 선정되며, 한국 주거 건축의 설계 완성도를 국제 무대에서 입증했다.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2025 제1회 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단순한 고급 주거를 넘어 국제적 설계 기준에 부합하는 주거 건축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이 파트너스 & 아키텍츠가 설계를 맡았으며, 디자인 품질과 공간 구성, 기술적 완성도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건축물의 도시적 맥락에 대한 해석, 기능성과 미학의 균형, 설계의 독창성 등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특히 제출된 도면과 디자인 설명, 사진 등 작품 자체만으로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을 적용해, 설계의 본질적인 완성도를 중시하는 시상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AIA 심사위원단은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에 대해 도시 맥락과 자연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 설계 접근, 그리고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과 주거 공간으로서의 완성도를 균형 있게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청담동 최고 높이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면서도 과도한 조형을 배제하고, 비례와 재료의 정제된 조화를 통해 도심 경관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점이 국제 심사 기준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지하 7층~지상 29층, 높이 약 110m 규모로 조성되며, 청담동 일대에서 가장 높은 주거 랜드마크로 자리한다. 도산대로를 따라 새롭게 그려진 이 스카이라인은 단순한 높이 경쟁을 넘어, 도심 주거 건축이 도시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최상층에서 펼쳐지는 한강 조망과 도심 풍경은 ‘서울 최정상에서의 생활’을 상징이 아닌 실제 거주 경험으로 구현한다. 건물 전면 폭을 약 19m로 설계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을 확보했으며, 스카이 플로팅 카바나와 루프탑 풀을 통해 파노라마 뷰를 완성했다. 이러한 설계 요소 역시 주거 공간과 도시 경관을 동시에 고려한 사례로 심사 과정에서 주목받았다. 입면 디자인은 글로벌 탑 설계사무소 KPF(Kohn Pedersen Fox) 출신이자 롯데월드타워 입면 디자인을 총괄한 건축가 폴 배가 담당했다. 빛나는 한강의 물결을 모티브로 한 외관은 절제된 조형 언어를 통해 도산대로의 새로운 도시형 랜드마크로 완성됐다. 내부 공간은 1층 1세대 구성(계약면적 330~526㎡)으로 설계돼 세대별 독립성과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전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천장고 2.9m와 6개 통창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한층 강화했다. 장식을 채우기보다 풍경을 들이는 공간 구성은, 주거 공간에서의 경험 가치를 근본적으로 다시 정의한다. 이와 함께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프라이빗 레슨 룸, 로비 라운지, 라운지 546(야외 가든·다이닝·바비큐), 루프탑 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조식, 발렛, 세차, 하우스키핑, 런드리 등 호텔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올림픽대로와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강북 접근성이 우수하며, 도보 약 10분 내 청담역(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청담동 명품거리 등 고급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한편,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현재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내부 공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현식 기자미국 건축가협회 국제 건축 루시아 청담 건축 전문가
2026.02.22. 15:00
개최 도시 검색량 전년 대비 80% 폭증… 숙박 시설 부족 우려에 파격 인센티브 도입 신규 호스트 대상 수수료 면제 및 맞춤 상담 제공… 토론토·밴쿠버 등 공급난 해소 목표 단기 임대 규제 강화 속 '월드컵 예외' 적용 여부 주목… "관광객 수백만 명 몰려온다"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가 2026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토론토를 비롯한 북미 개최 도시들의 숙박 공급을 늘리기 위해 파격적인 유인책을 내놓았다. 에어비앤비는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들을 중심으로 숙박 예약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폭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등 캐나다 내 주요 개최 도시들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유입으로 사상 초유의 숙박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잠재적인 호스트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신규 호스트를 대상으로 한 수수료 면제 혜택과 전문 상담 서비스, 그리고 월드컵 기간 한정 보험 강화 등 대대적인 인센티브 패키지를 출시했다. 수백만 명 몰려오는데 호텔은 부족. 단기 임대가 '구원투수' 될까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북미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개최 도시들의 호텔 객실 보유량만으로는 이들을 모두 수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남는 방이나 휴가 중 비어있는 집을 임대하는 개인 호스트들이 이 간극을 메울 핵심 동력이라고 보고 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월드컵은 지역 주민들이 부가 소득을 올릴 좋은 기회이자, 도시 전체의 숙박 인프라를 확장하는 유연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자체 규제와 '월드컵 특수' 사이의 갈등. 토론토의 선택은? 하지만 에어비앤비의 이러한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도시들은 현재 심각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 임대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 거주지'에서만 임대가 가능하도록 한 규정은 공급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 업계와 에어비앤비는 월드컵 기간 한시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지자체들은 주거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정책적 합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이 가져올 '한 달의 기회', 규제의 유연성이 필요한 때 2026년 월드컵은 캐나다 관광 산업에 단비 같은 기회다. 하지만 축구 팬들이 머물 곳이 없어 발길을 돌린다면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에어비앤비가 제안하는 인센티브 전략은 시장 원리에 충실한 대안이지만, 지자체의 단기 임대 규제라는 단단한 벽에 부딪혀 있다. 대회 기간에 한해 임대 가능 일수를 일시적으로 늘려주거나,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조건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스마트한 타협안'이 없다면, 이번 월드컵은 '방 없는 잔치'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월드컵 토론토 월드컵 개최 월드컵 기간 월드컵 조직위원회
2026.02.20. 6:34
벤자민 탈 부수석 이코노미스트 "주택 시장은 부서진 상태… 경제 타격 초기 단계" CMHC 주택 착공 통계의 '시차' 지적… 실제 토론토 건설 현장 50% 급감 추산 자산 가치 하락으로 소비자 지출 위축… "연구 보고서 대신 실행이 필요한 시점" 캐나다 경제의 중추인 주택 시장에 균열이 생기면서, 건설 경기 부진과 가계 소비 위축이 경제 전반을 압박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CIBC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발표된 주택 착공 수치가 실제 건설 현장의 냉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주택금융공사(CMHC)는 콘크리트 타설 시점을 착공 기준으로 삼는데, 대규모 다세대 프로젝트의 경우 계획과 굴착 단계에만 1년 이상이 소요된다. 벤자민 탈 CIBC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보이는 착공 수치는 2024년 10월의 결정이 반영된 결과일 뿐"이라며, 실제 광역 토론토(GTA)의 건설 활동은 공식 수치보다 최대 50%, 밴쿠버는 30%가량 낮을 것으로 추산했다. "사기엔 비싸고 짓고 팔기엔 싸다" 교착 상태에 빠진 시장 탈 부수석은 현재 캐나다 주택 시장을 "집값이 구매하기엔 여전히 너무 비싸지만, 개발업자가 이윤을 남기며 새로 짓기엔 충분히 비싸지 않은(수익성이 낮은) '부서진(Broken)' 상태"라고 정의했다. 팬데믹 기간 초저금리로 폭등했던 집값은 경제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콘도 시장의 침체가 두드러진다. 이는 개발업자들이 신규 프로젝트 착공을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우려가 크다. 자산 효과의 소멸과 소비 위축, 가계 지갑 닫는다 부동산 가치 하락은 캐나다인들의 소비 행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집값이 오를 때는 자산 가치 상승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 한도(HELOC) 등을 활용해 소비를 늘렸지만, 가격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면 가계는 지출 대신 저축을 선택하게 된다. CIBC는 이러한 '역자산 효과'가 내수 경기를 지탱하던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약화시켜 캐나다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단은 끝났다, 이제는 관료주의 걷어내고 실행할 때" 벤자민 탈의 지적처럼 캐나다 주택 시장은 통계와 현실 사이의 괴리 속에 심각한 병증을 앓고 있다. 연방 정부의 GST 환급 혜택 등은 긍정적이지만, 주택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지자체의 막대한 개발 부담금은 여전히 건설 비용을 높이는 주범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새로운 연구 보고서나 위원회 구성이 아니라, 건설 비용을 낮추고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지자체의 과감한 규제 철폐와 행정 속도전이다. 주택 시장의 붕괴가 경제 전반의 침체로 번지기 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정책적 결단이 절실하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지표상 주택 주택 착공 캐나다 주택금융공사 착공 수치
2026.02.20. 6:27
뉴스타부동산(회장 제니 남)은 최근 LA 본사에서 가주 주택금융국(CalHFA)의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다운페이먼트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포올에 대해 설명하는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스타부동산 측은 풀러턴 지점과 LA 본사 총 두 차례에 걸쳐 열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에게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과 신청 자격, 준비 절차 등을 교육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에이전트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타부동산 제공]뉴스타부동산 세미나 다운페이먼트 지원 주택 구매자 회장 제니
2026.02.18. 19:14
맨해튼비치 로즈크랜스 애비뉴 상업지구에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추진된다. 온라인 부동산 매체 어바나이즈LA는 지난 18일 “1440 로즈크랜스 애비뉴 오피스 빌딩(1440 Rosecrans Ave.) 약 5에이커 부지에 500세대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개발은 페어필드 레지덴셜이 맡으며 기존 7만8000스퀘어피트 오피스 건물과 지상 주차장을 철거한 뒤 6~7층 주거동을 신축하고 약 800대 규모 주차공간을 조성한다. 전체 세대 중 100세대는 저소득층 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승인된 주거 오버레이 지구 정책(Residential Overlay District)에 따른 것으로 로즈크랜스와 세풀베다 일대 상업용 부지의 주거 혼합용도 전환을 허용하면서 추진됐다. 인근에서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바로 동쪽 1500 로즈크랜스 애비뉴에는 총 550세대 규모 8층 아파트가 계획돼 있으며 이 중 110세대가 저소득층 임대 주택으로 배정된다. 옛 프라이즈 전자 매장 부지도 최대 273세대 주거시설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북측 엘세군도 지역에는 1억5000만 달러 규모 LA 스파크스 훈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일대 주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은영 기자맨해튼비치 상업시설 맨해튼비치 대규모 대규모 아파트 상업시설 주거지
2026.02.18. 19:11
세금 보고를 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종류다. 세금은 크게 연방 소득세와 주 소득세, 그리고 사회보장세 및 메디케어세(FICA)로 구분된다. 각각의 세금은 과세 기준과 납부 방식에 차이가 있으며 개인의 소득 형태와 체류 상태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2026년 세금 보고 마감일은 4월 15일이다. 또한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83일 이상 국내에 체류한 경우 신분과 관계없이 일정 소득 이상이 발생하면 세금 보고 의무가 생긴다. 이는 체류 일수를 기준으로 과세 대상 여부가 판단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정확한 기준과 적용 여부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CPA와 상담하여 불이익, 특히 재입국이나 비자 변경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금 공제란 과세 대상이 되는 총소득에서 일정 금액을 차감해 주는 제도다. 이는 납세자의 실제 부담을 줄여 주는 합법적인 절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홈 오피스 공제(Home Office Deduction)가 있다. 집 안의 특정 공간을 오직 비즈니스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경우 고객 방문 여부와 관계없이 홈 오피스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요건을 충족할 경우 렌트 또는 모기지 일부와 보험료, 유틸리티 비용 등을 공제 대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간단한 방식 적용 시 최대 약 1500달러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이러한 공제는 비즈니스 운영 비용의 일부를 반영하여 과세 소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많은 납세자들이 감사(Audit)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합법적인 홈 오피스 공제를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요건을 충족한다면 적극적으로 공제 혜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제 가능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득 시기 조정 전략 역시 중요하다. 연말 보너스 등 일부 소득은 다음 해 소득으로 이연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는 세율 변화에 따라 절세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소득 구간에서는 다음 해로 이연할 경우 세율이 낮아져 절세가 가능할 수 있지만 반대로 세율 상승 구간에 들어가면 더 많은 세금을 낼 수도 있다. 따라서 본인의 세금 브래킷(Tax Bracket)과 향후 세율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 역시 CPA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정확한 세금 보고는 주택 구입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금 보고를 성실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면 주택 구입 과정이 보다 수월해지고 융자 승인 절차 또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내 집 마련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지만 경험 있는 전문가와 함께한다면 보다 즐겁고 안전한 과정이 될 수 있다. ▶문의: (714)345-4989 케롤 리 / 케롤리부동산 대표부동산 이야기 세금 공제 오피스 공제 공제 혜택 공제 대상
2026.02.18. 18:24
오늘은 에스크로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에스크로는 바이어의 자금과 셀러의 권리(소유권, 자산, 리스권 등)가 계약 조건이 모두 충족된 후에만 교환되도록 보호하는 중립적인 장치이다. 다시 말해, 매매 과정에서 어느 한쪽이 먼저 이행하고도 대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돈만 지급하고 매물을 받지 못하거나, 매물만 넘기고 돈을 받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한 구조라고 이해하면 쉽다. 현장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서로 믿고 직접 거래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는 분들도 있다. 에스크로 비용이 아깝고 절차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비즈니스나 부동산 거래는 단순히 돈과 물건을 맞바꾸는 일이 아니다. 특히 사업체의 경우 운영 과정에서 수많은 법적·재정적 관계가 형성된다. 벤더와의 외상거래, 세일즈택스와 페이롤택스, 정부 대출이나 은행 대출, 개인 간 차입금, 장비 리스 계약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의무들이 얽혀 있다. 매각 시점에는 이러한 요소들이 정리되어야 하며, 이를 바이어 본인이 스스로 확인하고 완전히 매듭짓는 일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에스크로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여러 절차를 진행한다. 채권자에 대한 통지(Notice to Creditors)를 통해 일정 기간 채권자들이 청구할 수 있도록 공지하고, UCC-1 검색 등을 통해 기존 담보 설정이나 채무 관계를 확인한다. 만약 체납 세금이나 담보권, 미정산 채무가 발견되면 에스크로 단계에서 정산하거나, 조건에 따라 거래를 재협상하거나 종료할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인수한 뒤 문제가 드러난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바이어 본인에게 돌아갈 수 있다. 반대로 이러한 확인과 정산 과정을 거쳐 클로징이 이루어지면, 거래는 보다 명확하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마무리된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 바이어만을 위한 절차가 아니라는 것이다. 셀러 입장에서도 에스크로를 통해 채무와 권리관계를 정리하고 매각을 마무리하면 이후 예상치 못한 분쟁이나 클레임으로부터 한층 자유로울 수 있다. 거래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떠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돈을 받는 것을 넘어, 책임의 범위를 정리하고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에스크로가 거래 당사자 사이의 신뢰를 제도적으로 보완해 준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서로를 신뢰하더라도 큰 금액이 오가는 거래에서는 감정이나 구두 약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에스크로는 셀러와 바이어가 서명한 계약서에 명시된 조건과 문서를 기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개인의 판단이 아니라 문서와 절차에 의해 거래가 진행된다. 이는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에스크로는 셀러 편도, 바이어 편도 아니다. 양측이 합의하고 서명한 계약 내용에 따라 중립적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어느 한쪽의 요청만으로는 자금이 지급되거나 권리가 이전되지 않는다.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중요한 자산을 주고받는 거래일수록 이러한 보호하는 장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안전한 교환과 책임의 정리를 위해 존재하는 제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문의:(949)560-7676 사이먼 조 / 레드 포인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에스크로 이용 에스크로 비용 에스크로 단계 바이어 본인
2026.02.18. 18:15
지난 수년간 국내 주택 시장을 지배해온 키워드는 ‘매물 부족’과 ‘가격 폭등’이었다. 집을 사려는 이들은 줄을 서야 했고, 셀러(Seller)가 제시하는 조건에 무조건 맞추어야만 내 집 마련의 꿈을 꿀 수 있었던 ‘판매자 우위의 시대’였다. 하지만 2026년 상반기, 우리는 시장의 흐름이 근본적으로 변하는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장의 주도권은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바이어(Buyer)에게 넘어가고 있다. 첫째, 금리 안정화가 가져온 심리적 해빙기 팬데믹 이후 널뛰던 모기지 금리가 2026년 들어 6%대 초반에서 안정세를 찾고 있다. 이는 단순히 수치상의 하락을 넘어, 시장에 예측 가능성을 부여했다고 본다. 특히 낮은 금리에 묶여(Lock-in effect) 이사를 포기했던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은퇴와 자녀 교육 등 생애주기에 맞춘 이동을 시작하면서, 시장에는 그토록 갈망하던 기존 주택 매물이 유입되고 있다. 둘째, 선택의 권리를 되찾은 구매자들 불과 1~2년 전만 해도 바이어들은 집을 사기 위해 홈 인스펙션(Home Inspection)을 포기하거나, 감정가보다 높은 차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무리수를 두어야 했다. 하지만 현재 전국적인 주택 공급 월수(Months of Supply)는 5개월분에 육박하고 있다. 이제 바이어들은 더 이상 서두르지 않는다. 매물을 꼼꼼히 비교하고, 수리를 요구하며, 가격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협상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되찾게 된 것 같다. 셋째, 가격 거품의 제거와 신축 주택의 파격 혜택 현재 리스팅 주택의 35% 이상이 가격 조정을 거치고 있다는 통계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셀러들이 더 이상 ‘부르는 게 값’인 시장이 아님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신축 주택 건설사들이 구매자의 금리를 대신 낮춰주는 ‘레이트 바이다운(Rate Buydown)’이나 클로징 비용 지원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바이어들의 실질적인 구매 부담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거주하는 캘리포니아, 특히 팜데일과 같은 앤텔롭 밸리 지역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높은 주거 비용에 지친 수요자들이 더욱 합리적인 시장을 찾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의 바이어 마켓 전환은 실수요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공포에 의한 추격 매수’가 사라진 자리에 ‘가치에 기반한 현명한 투자’가 들어서고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준비된 자에게는 최고의 기회이다. 바이어 마켓으로의 전환이 주택 가격의 폭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는 비정상적으로 과열되었던 시장이 건강한 균형을 찾아가는 정상화(Normalization)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 부동산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 아니라 ‘준비’다. 매물이 많아지고 협상이 가능해진 지금이야말로, 전문가의 조력을 통해 철저한 시장 조사를 거쳐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2026년 상반기, 변화된 시장의 파도를 타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 ▶문의:(310) 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상반기 주택 주택 시장 신축 주택 주택 공급
2026.02.18. 18:14
LA 시의 임대주택 시장은 국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규제 체계를 갖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RSO(Rent Stabilization Ordinance)’와 ‘JCO(Just Cause Ordinance)’가 있다. 이 두 제도는 임대료 인상과 퇴거 요건을 각각 규율하며,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법적 의무와 권리를 부여한다. RSO는 1978년 10월 1일 이전에 건축된 LA시 관할 내 주거용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 제도의 핵심 목적은 급격한 임대료 인상으로부터 세입자를 보호하고, 장기 거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RSO 적용 주택의 경우, 임대료 인상은 매년 LA시가 고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제한되며, 일반적으로 연 1~4% 범위 내에서만 허용된다. 또한 RSO는 임대인에게 매년 해당 유닛을 시에 등록하도록 요구하며, 임대차 해지나 퇴거 통지를 할 경우에도 엄격한 절차와 사유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순한 계약 종료나 임대인의 재량만으로는 세입자를 퇴거시킬 수 없으며, 반드시 법에서 정한 ‘정당한 사유(Just Cause)’가 존재해야 한다. JCO는 흔히 ‘유니버설 저스트 코즈 규정’으로 불리며, RSO의 적용을 받지 않는 주택까지 포함해 LA시 내 대부분의 임대주택에 적용된다. 즉, 비교적 신축 건물이나 단독주택, 콘도 등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JCO의 적용 대상이 된다. JCO에 따르면 세입자가 6개월 이상 거주했거나 최초 임대차 기간을 완료한 이후에는, 임대인은 법에서 열거한 사유 없이는 퇴거를 진행할 수 없다. 대표적인 정당 사유로는 임대료 미납, 중대한 계약 위반, 불법 행위, 건물 철거 또는 임대인의 실거주 목적 등이 있으며, 각 사유별로 통지 기간과 보상 의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RSO와 JCO는 단순한 임대료 규제에 그치지 않고, 임대인의 행정적·법적 책임을 크게 확대한다. 임대인은 매년 LA주택국(LAHD)에 유닛을 등록하고, 관련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며, 퇴거 통지 시에는 해당 통지를 시에 제출해야 한다. 절차를 위반할 경우, 퇴거 무효는 물론 행정 벌금이나 민사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RSO와 JCO는 LA 임대주택 시장에서 사실상 ‘표준 규칙’으로 작동하고 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임대료 인상과 퇴거가 자유로운 자산으로 보기 어렵고, 장기적인 규제 리스크를 전제로 투자 및 운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반면 세입자에게는 주거 안정성을 보장하는 강력한 보호 장치로 기능한다. 따라서 LA에서 임대사업을 영위하거나 투자를 고려하는 경우, RSO와 JCO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전 법률 검토는 필수적인 요소다. ▶문의:(213) 605-5359 조진욱 / 드림부동산부동산 이야기 규정 임대주택 주거용 임대주택 임대주택 시장 임대료 인상
2026.02.18. 18:13
존 하라베디언 가주 하원의원이 산불 이후 주택의 안전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마련하는 법안인 AB 1642를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산불 피해 지역에서 전소되지 않은 주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결정할 때 보험사의 평가나 민간 검사 결과가 아니라 공중보건 과학과 공학적 전문성을 기준으로 삼도록 했다. 하라베디언 의원은 "이 법안은 한 가지가 분명하다. 가족의 건강 문제에서는 보험사의 추정이 아니라 과학을 신뢰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AB 1642는 산불 이후 언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한지를 놓고 주 전체의 과학적 기준을 만들 것이다. 공중보건은 예외가 아니라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튼 파이어 발생 1년이 지났지만 산불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거 위험 요소를 두고 서로 다른 검사 기준과 보험 분쟁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가주에는 산림과 도시의 접경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한 이후 불에 타지 않은 주택의 안전도를 결정하는 기준이 없다. 검사 방식이 서로 다르고 유해 물질에 대해서도 입주가 가능한 안전 기준치 자체가 없다. 이튼 파이어 생존자 네트워크의 윌베르타 리처드슨 공동위원장은 "잔존 주택에 대한 통일된 정화 기준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튼 파이어 주민연합이 지난해 11월 정화 작업을 마친 주택 50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6%의 주택에서 납 수치가 여전히 높게 나타났고 36%에서는 석면이 검출됐다. 주민연합의 제인 로턴 포텔리 사무총장은 "사람들은 극도로 지쳐 있고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으며 가족의 건강을 해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라며 "집으로 돌아가도 정말 안전한지 알려주는 과학 기반의 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림과 도시 접경 지역 화재의 연기는 산불 연기와는 전혀 다르다. 주택과 차량, 생활 자재가 타기 때문에 식생 화재에서는 볼 수 없는 농도의 금속과 석면 섬유, 기타 독성 화합물이 방출된다. 알타데나와 패서디나, 시에라 마드레의 복구를 조율하는 200여 개 지역 단체 연합체인 이튼 파이어 협의체도 이 법안을 지지한다. 협의체의 브리 젠슨 부의장은 "복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족의 건강과 안전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남아 있는 주택은 완전히, 제대로 정화해야 하며토양도 정확하고 철저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기준 산불 안전 기준치 정화 기준 산불 연기
2026.02.18. 18:12
자동차 이용은 줄었지만 신규 주택 공급 대부분은 여전히 자동차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행동 변화와 주택 개발 사이에 괴리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은 최근 보고서에서 연방 고속도로국 자료를 인용해 1인당 차량 주행거리(VMT)가 2019년 이후 2.3% 감소했다고 전했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평균적인 미국인은 약 5% 운전을 덜 하는 셈으로 자동차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중교통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도시 지역에서는 주택 공급이 충분히 늘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교통시설이 없는 지역에 비해 교통 거점 인근에서 신규 주택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대중교통 중심 개발'을 제시했다.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주거와 토지 이용을 설계해 보행 친화적인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개발 방식이 인근 상권의 유동 인구를 늘려 지역 경제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점점 늘고 있다. 현실적인 한계는 있다. 정책적 관심과 재정 지원이 늘고 있지만 교통시설 인근의 주택 공급은 여전히 크게 부족하다. 어번 인스터튜트의 종합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대중교통 역에서 먼 지역에 지어진 주택 수는 역 인근에 지어진 주택 수의 거의 9배에 달했다. 분석에 따르면 1960~1980년대에 개통된 역 인근 지역은 개통 이후 10~20년 동안 해당 도시의 다른 지역보다 주택 증가율이 낮았다. 긍정적인 면도 있다. 이러한 양상은 1990년대 이후 달라지기 시작했다. 2000~2009년에 개통한 역 인근 지역의 경우, 2019년 기준 주택 증가율이 대중교통 접근성이 없는 유사 지역보다 약 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교통 인프라가 주택 공급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점차 작용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러한 개선 속도는 전체 인구 증가와 주택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리얼터닷컴 보고서에 따르면, 2000~2019년 사이 대중교통 역이 있는 도시 지역에서는 약 200만 가구가 증가한 반면, 역이 없는 지역에서는 1760만 가구가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신규 주택 공급의 대부분은 여전히 자동차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 집중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동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공급 구조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교통 접근성과 주거 수요 간의 불균형이 주택시장과 도시 경쟁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안유회 객원기자대중교통역 인근 인근 지역 교통시설 인근 주택 증가율
2026.02.18. 18:11
텍사스 주민들은 2026년 기준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재산세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17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 ‘주별 재산세(Property Taxes by State)’에 따르면, 2026년 텍사스 주택 소유주가 부담할 재산세 중간값은 4,23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주내 중간 주택가격 28만3,800달러를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2025년의 경우, 텍사스 주민들은 중간 주택가격 26만400달러를 기준으로 4,111달러의 재산세를 부담했다. 또 2024년 재산세가 3,872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2024년 대비 360달러를 더 낼 것으로 예상된다. 월렛허브는 각 주의 중간 부동산세(real estate tax) 납부액을 해당 주의 중간 주택가격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주민의 재산세 부담 수준을 산정했다. 이후 2024년 기준 미국 전체 중간 주택가격인 33만2,700달러 상당의 주택에 적용했을 때의 연간 재산세를 추정했다. 이번 분석에는 50개주와 워싱턴 DC가 포함됐다. 실효세율(effective tax rate)이 1.49%인 텍사스는 네브래스카와 함께 주민 재산세 부담이 가장 높은 주 순위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재산세율이 가장 높은 주는 뉴저지로 2.11%였다. 뉴저지 주민들은 중간 주택가격 45만4,400달러를 기준으로 올해 약 9,600달러에 가까운 재산세를 부담하고 있다. 반면, 제일 낮은 주는 0.27%인 하와이였으며 중간 주택가격 83만9,100달러를 기준으로 약 2,239달러를 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전체 중간 주택가격인 33만2,700달러 상당의 주택에 대해 텍사스 주민이 부담할 연간 재산세는 4,961달러에 달한다. 참고로 연방센서스국(U.S. Census Bureau)은 미국 가구의 연평균 재산세 부담액이 3,119달러라고 밝혔다. 물론 재산세는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달라스 카운티 주민들은 반복적인 세금 인상에 익숙한 상황이다. 월렛허브는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달라스 세입자들 역시 상승하는 재산세의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체 가구의 35%를 차지하는 임차 가구에는 재산세가 무관하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가정”이라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거의 모든 사람이 재산세 비용을 부담한다. 재산세는 임대료에 영향을 미치고, 주 및 지방정부 재원 마련에 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기준 재산세 부담이 가장 높은 10개주(실효세율 기준)는 1위 뉴저지(2.11%), 2위 일리노이(2.01%), 3위 코네티컷(1.81%), 4위 뉴햄프셔(1.66%), 5위 버몬트(1.59%), 6위 뉴욕(1.55%), 공동 7위 텍사스·네브라스카(1.49%), 9위 위스칸신(1.42%), 10위 아이오와(1.39%)였다. 재산세 부담이 가장 낮은 10개주는 1위 하와이(0.27%), 2위 앨라배마(0.38%), 3위 네바다(0.47%), 공동 4위 애리조나·콜로라도·사우스캐롤라이나(0.48%), 7위 아이다호(0.49%), 공동 8위 델라웨어·테네시(0.50%), 10위 유타(0.52%)였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재산세 주민 재산세 연간 재산세 재산세 중간값
2026.02.18. 7:13
프린스턴은행(The Bank of Princeton)이 내집 마련과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한인 고객들을 위해 세미나를 연다. 오는 3월 5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프린스턴은행 플러싱 지점(154-04 노던불러바드)에서 열리는 'First Time Homebuyer & CRE Finance Seminar'에서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 금융 서비스 전반에 대한 상세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 정(Han Chong) 시니어 주택대출 담당자가 '홈 모기지'에 대해 설명하고, 김경숙(Katie Kim)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상업용 부동산 금융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외부 강사로 전규옥(Kyu Chon) 부동산 브로커가 초청돼, 뉴욕·뉴저지 지역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간단한 다과와 기념품이 제공되며, 추후 상황에 맞춘 금융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세미나 홍보를 위해 17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이현상 프린스턴은행 포트리 지점장은 "많은 한인들께서 관심 있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직접 상담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프린스턴은행은 지난해 9월에도 팰리세이즈파크에서 같은 주제의 세미나를 열어, 내집 마련과 자산 증식에 관심 있는 한인들로 성황을 이룬 바 있다. 현재 프린스턴은행은 총 35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이 중 한인 밀집 지역에 위치한 7개 지점(뉴욕 플러싱·제리코, 뉴저지 포트리·팰리세이즈파크, 펜실베이니아 엘킨스파크·첼튼햄·노스웨일즈)에서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지점장은 "한인 고객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커뮤니티 맞춤 서비스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가하려면 오는 23일까지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상유경(Lisa) 플러싱 지점장(718-943-9100, [email protected]), 박지은 제리코 지점장(516-348-1750, [email protected])에게 직접 신청하면 된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부동산 상업용 상업용 부동산 금융 상담 부동산 투자
2026.02.17. 19:25
뉴저지주 노우드에 있는 리맥스 나우(RE/MAX NOW) 부동산 소속 중개인들이 대거 뉴저지부동산중개인협회가 수여하는 ‘2025년 올해의 부동산인 상’을 수상했다. 리맥스 나우 부동산은 “매년 많은 중개인들이 상을 받고 있는데 올해는 총 30명이 수상했다”며 “이는 한인 부동산 회사로는 단연 월등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상 내역은 플래티넘상 8명·금상 5명·은상 10명·동상 7명이다. 각 상별 수상자는 ▶플래티넘상: Jason Lee, Esther Kang, Jamie Lim, Grace Jo, Kay Suh, Jay Kim, Simon Kim ▶금상: YoungJoo Sung, Julie Song, Helen Jang, Jane Youn, Aiden Kim ▶은상: May Lee, Jessica Park, Tony Zhu, Mijung Han, Sarah Lee, Grace Choi, Joyce Lee, Eunice Hwang, Jay Lee ▶동상: Rachel Kang, Dan Kim, Hailey Lee, Emily Kim, In S. Park, Charles Sohn, Stella Um 등이다. 연 매매 30건 이상 및 2000만 달러 이상의 거래 실적, 또는 최소 125건 이상의 거래 실적을 냈을 경우 플래티넘상을 받을 자격 조건이 된다. 한편 ‘2025년 올해의 부동산인 상’ 시상식은 오는 3월 31일 뉴저지주 리버베일에 있는 에지우드 골프장 연회장에서 열린다. 박종원 기자리맥스 나우 부동산 '올해의 부동산인 상' 대거 수상 리맥스 나우 부동산 제이슨 리 플래티넘상 수상자
2026.02.17. 19:22
리스팅 상담을 하다 보면 집의 명의 이야기는 종종 뒤로 밀린다. “지금은 문제없으니까 나중에 정리하면 되죠.” 하지만 정말 문제는 없을까. 그리고 그 ‘나중’은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시점에 올까. 집 명의는 단순히 이름이 누구로 되어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떤 구조로 소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상속 방식이 달라지고, 세금이 달라지며, 집을 팔 수 있는 조건 자체가 달라진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명의 구조로 집을 소유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살아간다. 가장 단순한 형태는 Sole Ownership이다. 한 사람 이름으로만 등기된 구조로 관리와 매도는 비교적 수월하다. 하지만 사망이나 상속이 발생하면 자산이 한 번에 이전되면서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준비가 없다면 가족들은 갑작스럽게 복잡한 절차를 감당해야 한다. 부부가 집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식은 공동명의다. 이때 흔히 사용되는 구조가 Joint Tenancy와 Tenancy in Common이다. 이름은 함께 올라가 있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다. Joint Tenancy는 한 사람이 사망하면 지분이 자동으로 배우자에게 이전된다. 반면 Tenancy in Common은 각자의 지분이 상속 대상이 된다. 이 차이를 모르고 명의를 설정했다가, 매도나 상속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장벽을 만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뉴욕시 퀸즈에서 있었던 한 사례가 그렇다. 공동명의로 집을 소유하던 부부 중 남편이 먼저 사망했고, 아내는 집이 자연스럽게 본인 소유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명의는 Tenancy in Common이었다. 남편의 지분은 자녀들에게 상속 대상이 되었고, 집을 팔기 위해서는 자녀 전원의 동의가 필요했다. 가족 간 갈등은 없었지만, 절차는 길어졌고, 클로징은 1년 넘게 지연됐다. 또 다른 흔한 구조는 부모 명의로 집을 구입하고 자녀가 거주하는 형태다. 롱아일랜드에서 있었던 사례다. 부모 명의의 집에서 한 자녀가 20년 넘게 살며 모기지와 관리비를 모두 부담했다. 하지만 부모가 사망하자 다른 형제들은 상속 재산이라고 주장했다. 법적으로는 그 말이 맞았다. 실제 거주 여부나 기여도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고, 결국 집은 원치 않는 방식으로 정리되며 가족 관계에도 깊은 상처가 남았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Trust Ownership을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상속 절차를 단순화하고 분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장점이 있다. 특히 미리 구조를 설계해 두면, 가족들이 불필요한 법적 절차에 휘말릴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Trust로 명의를 옮기는 순간 기존 모기지나 재융자 조건이 달라질 수 있고, 금융기관의 사전 동의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않은 채 진행하면 오히려 불편이 커질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명의 정리를 단순한 행정 절차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명의가 바뀌는 순간 증여로 간주해 세금이 발생할 수 있고, 기존 대출의 재심사가 필요해질 수도 있다. 향후 매도를 고려하고 있다면 취득가 기준과 세금 구조까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 그래서 명의 문제는 부동산, 세무, 법률을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다. 집은 사는 순간보다, 정리 방식이 더 중요하다. 지금 당장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 어쩌면 지금이 가장 안전하고 유리한 정리 시점일지도 모른다. 명의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 준비만이 문제를 막아준다. 한 번쯤은 명의를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상속 시, 매도 때 누구에게 권한이 있는지도 함께 점검해보면 좋다. 지금의 확인은 훗날 감당해야 할 분쟁과 시간을 줄여주는 가장 확실한 준비다. Jay Yun(윤지준) / 전 재미부동산협회 회장부동산칼럼 명의 매도 부모 명의 상속 절차 상속 방식
2026.02.17. 19:12
2005년 이후 20년 동안 북미 주요 도시의 주택 부담이 급격히 커진 배경에는 토지 이용 규제, 통화정책, 인구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 시장 전문가인 하니프 바야트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주거 가용성 문제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결국 시장의 공급 대응 속도에 있었다. 특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도시일수록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다. 주택 가격을 가구 중위 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통해 2005년부터 2025년 사이의 변화를 추적하면 어느 도시의 환경이 악화했는지 선명하게 드러난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와 밴쿠버 그리고 몬트리올의 상황이 가장 나빴다.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는 2005년부터 2015년 사이에 이미 주거비 부담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2008년 금융 사태 이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8년 동안 제로 수준에 가깝게 유지하며 대규모 인구 유입과 투기 수요를 자극했다. 몬트리올은 2015년 이후 2025년까지 주거 여건이 나빠지는 속도가 토론토와 밴쿠버를 앞질렀다. 미국에서는 샬럿과 달라스처럼 빠르게 성장한 도시에서 부담이 커졌지만 여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휴스턴과 올랜도는 인구가 크게 늘었음에도 주택 가격이 크게 뛰지 않았다. 토지 사용 규칙이 유연해 주택 공급이 수요 증가에 빠르게 반응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 도시 매력을 떨어뜨려 인구 성장 둔화와 수요 억제로 이어지는 자정 작용을 보였다. 결국 규제가 엄격한 지역일수록 공급이 제때 늘지 못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최근 캐나다 정부가 토지 규제 완화를 압박하고 이민 정책을 통해 인구 증가 속도를 조절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인 신호다. 토지 이용 제한을 풀고 개발 가능한 땅을 늘리는 동시에 인구 관리를 병행한다면 주택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저금리 집값 통화정책 인구 주택 공급 주택 시장
2026.02.17. 16:39
그레이터 포트워스 부동산협회(Greater Fort Worth Association of Realtors/GFWAR)가 2025년 주택 거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집코드(우편번호) 지역을 순위로 발표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12일 CW 33 TV 보도에 따르면, 포트워스 도심 대부분을 포함하는 집코드 ‘76102’ 지역은 전년대비 거래량이 55%나 증가하며 목록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년대비 주택 판매 증가율을 기준으로 포트워스 일대 상위 10개 집코드를 선정했다. 자료는 도심 지역부터 거래량이 많은 외곽 지역까지, 지역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성장 흐름을 보여준다. 76102 지역은 거래 증가율 5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포트워스 남서부에 위치한 76132 지역이 25.9% 증가하며 뒤를 이었고, 76126 지역도 거래량이 1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6123 지역은 전년 대비 2.4% 증가로 10위에 올랐다. 증가율 자체는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총 600채가 거래되며 전체 거래량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GFWAR의 숀 벅(Shawn Buck) 회장은 지역 부동산 시장이 개별 동네별로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벅 회장은 “부동산은 언제나 지역성이 강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같은 거리 안에서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사람들은 포트워스를 사랑하고 이곳에는 누구에게나 맞는 선택지가 있다. 현대적인 도시 생활과 텍사스 특유의 매력이 어우러져 콘도부터 전원생활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춘 곳”이라고 말했다. 〈손혜성 기자〉포트워스 집코드 포트워스 최다 판매 집코드 포트워스 도심
2026.02.17. 8:01
LA시 도시계획위원회가 LA다운타운 아트디스트릭트 인근 로(ROW) DTLA 부지의 동측 지상 주차장을 주상복합단지로 재개발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온라인 부동산 매체 어바나이즈LA는 부동산 개발업체 아틀라스 캐피털 그룹이 7가와 알라메다 교차로에 위치한 노상주차장(787 S. Alameda St.) 부지에 8층 건물 3개 동을 건설해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새 단지는 스튜디오, 1·2베드룸 등 9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1000세대 아파트와 1092대 주차장, 6547스퀘어피트 규모의 1층 리테일 공간을 포함한다. 114세대는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배정됐다. 설계를 맡은 KFA 아키텍처는 건물 상층부 테라스와 공용 야외공간,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알라메다 스퀘어로 알려졌던 로(ROW) DTLA는 이전 아메리칸 어패럴 본사 부지로 약 170만 스퀘어피트 상업시설이 들어선 30에이커 규모 단지다. 아틀라스 캐피털 그룹은 약 10여 년 전 파산한 메루엘로 매덕스 자산을 인수하며 로(ROW) DTLA 부지를 확보했고 이후 해당 일대에서 복합용도 개발 인허가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알라메다 스트리트 동쪽 옛 LA타임스 인쇄공장 부지의 프로덕션 스튜디오 건설 승인을 확보했으며 메트로 차이나타운역 인근 725세대 아파트 개발도 승인받았다. 이은영 기자주상복합단지 재개발 스퀘어피트 규모 주차장 6547스퀘어피트 스퀘어피트 상업시설
2026.02.16. 18:00
GS건설이 성수1지구 수주전에서 ‘비욘드 성수(Beyond Seongsu•성수, 그 이상의 가치)’를 차별화 전략으로 앞세우고 있다. 단순 하이엔드 경쟁을 넘어 성수1지구만의 상징성과 입지에 걸맞은 주거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시공부터 입주 후 거주 만족도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조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성수1지구는 입지적 상징성뿐 아니라 장기 운영 역량까지 요구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AI 기반 하자 예방 체계와 단계별 CS 전략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축적되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AI 기반 하자 예방 및 고객관리(CS) 혁신 시스템이을 핵심 경쟁력으로 앞세운다. 자체 개발한 AI 하자 예방 플랫폼을 통해 설계•시공 데이터, 유지관리 이력, 설비 노후 패턴 등을 통합 분석하고, 하자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예방 중심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사후 대응 중심의 품질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사전 차단 모델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다. 여기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업용 오픈AI 솔루션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설계 검토, 시공 관리, 고객 응대 등 전사 업무 영역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있다. 복잡한 설계 검토와 품질 리스크 분석, 고객 응대 프로세스까지 AI 기반으로 고도화하며, 초고층 프로젝트의 운영 효율성과 품질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성수전략 제1 정비구역을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손을 잡았다. 기존 성수동의 가치를 뛰어넘는 ‘하이엔드 위의 하이엔드’ 비전을 제시하며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랜드마크로 완성한다는 목표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도시와 역사, 문화를 잇는 '건축 철학자'로 불린다. 그가 설계한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화려한 기교 없이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절제된 미학'의 정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유행을 타지 않는 그의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이 성수 1지구에 적용될 경우, 세월이 흐를수록 고전적 품격이 더해지며 자산 가치를 방어하고 상승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근 하이엔드 시장의 딜레마를 해결할 열쇠로도 주목받는다. 서울 곳곳에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되며 희소성이 희석되는 상황에서, 상업적 설계에 능한 일반적인 해외 설계사와의 협업만으로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반면, 건축가 개인의 독창적 철학이 담긴 성수 1지구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의 지위를 획득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성수1지구는 단순한 주거 단지를 넘어 도시의 상징이 될 프로젝트”라며 “그에 걸맞도록 세계적인 설계사와 협력하고 자이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것은 물론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건축적 자산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식 기자랜드마크 수주전 성수1지구 수주전 주거 랜드마크 비욘드 성수
2026.02.16. 2:12
금리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콘도 인기 하락으로 LA한인타운의 주택 거래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총 821채로, 전년도의 816채와 비교해 0.6%(5채) 증가에 그쳤다. 단독주택과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가 늘면서 거래량을 이끌었지만, 콘도 거래가 두 자릿수대로 크게 감소하며 전체 집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2025년과 2024년 한인타운 주택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표 참조〉 한인 부동산 업계는 “지난해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단독주택 수요가 증가,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도 회복세를 보였다”며 “다만 콘도 시장은 HOA 비용 증가와 투자 매력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은 총 382채로, 전년의 328채 대비 16% 증가했다. 중간 거래가는 174만3618달러로 지난해의 175만5000달러와 비교해 1% 소폭 하락했지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879.27달러로 전년(852.59달러) 대비 3% 상승했다. 면적 대비 고가인 주택의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평균 거래일은 37일로 지난해의 40일보다 9% 단축됐으며,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비율은 98.89%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업계는 “이자율 하락에 셀러들이 시장에 다시 진입하면서 매물 공급이 안정되고, 거래가 비교적 활발했다”고 평가했다. ▶콘도·임대수익용 주택 콘도 시장은 지난해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2025년 거래된 콘도는 총 221채로 지난해 293채 대비 25% 급감했다. 비용 상승과 투자 수익성 감소에 인기가 감소하면서 중간 거래가는 69만7500달러로 전년의 73만3023달러보다 5%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628.49달러로 전년(652.63달러) 대비 4% 낮았다. 이에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비율도 98.01%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임대수익용 주택은 지난해 비교적 선전했다. 연간 거래 건수는 218채로 전년의 195채보다 12% 증가했다. 중간 거래가는 162만6750달러로 지난해(158만3750달러) 대비 3% 상승했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384.41달러로 전년(433.49달러)보다 11% 하락해, 시세 대비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지난해 주택 시장은 단독주택 중심의 안정적 회복과 콘도 시장의 침체가 동시에 나타난 한 해였다”며 “금리가 내리고 투자 환경이 개선된다면 전반적인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 조사는 지역 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타운 내 다른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한인타운 정체 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수요 주택 거래 박낙희 콘도 주택 LA
2026.02.15.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