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주택시장 ‘바이어 마켓’으로 이동 중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셀러의 60% 이상이 바이어에게 ‘컨세션’(concession)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전국 셀러의 44.4%, 메트로 애틀랜타 셀러의 61.5%가 집을 팔면서 컨세션을 제공했다. 컨세션을 제공한 셀러의 비율은 애틀랜타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7%포인트 높아졌으며, 전국적으로도 지난해보다 5% 이상 증가했다.       셀러가 제공하는 ‘컨세션’이란 바이어에게 집을 팔기 위해 일정 금액을 양보하는 것을 말하며, 집 구매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바이어의 클로징 비용 일부를 부담하거나 주택 수리비를 보조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셀러의 컨세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주택시장이 그동안의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에서 셀러와 바이어가 균형을 이루거나, 바이어스 마켓(buyer’s market)으로 점차 옮겨가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24개 대도시 중 컨세션 비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워싱턴주 시애틀로 71%가 넘었다. 이는 작년 동기 36.4%의 약 두 배 되는 수치다.     오리건주 포트랜드가 63.9%로 전국 2위, 애틀랜타가 전국 3위에 올랐으며, 샌디에이고, 덴버, LA,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애리조나주 피닉스 등이 상위권에 속했다.       레드핀에 의하면 일부 셀러는 컨세션을 제공하면서 집값 또한 할인해주고 있다. 즉, 매물이 시장에 나온 후 셀러가 리스팅 가격을 낮추거나 리스팅 가격보다 낮은 오퍼 가격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지난 1분기에 매매된 주택 5채 중 1채(21.5%)는 최종 판매 가격이 호가보다 낮았고, 컨세션 또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같은 기간 이 수치는 18.5%였다. 할인(price cut)과 리스팅 가격보다 낮은 오퍼 가격에 더해 컨세션까지 받은 경우도 10채 중 1채(9.9%)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회사 컴퍼스의 데이빗 존슨 중개인은 폭스5뉴스에 “지금이 바이어스 마켓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과거보다 훨씬 균형 잡힌 시장”이라며 “불확실한 시기에 바이어를 확보하고 예약 완료까지 끌어내기 위해 과거보다 더 많은 컨세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에서 주택 매매가 취소된 비율은 13%, 약 5만2000건에 달해 계약율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17년 3월 이후로 3번째로 높았다. 거래 취소율이 가장 높았을 때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이다. 애틀랜타 시장의 경우 1분기 거래 취소율은 17.3%로 작년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취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올랜도(18.7%), 텍사스 포트워스(18.4%) 등이었다.   존슨 에이전트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컨세션이 거의 없었으며, 당시 2~3년간은 셀러스 마켓이 이어졌다. 그는 “이제 좀 더 균형 잡힌 시장으로 돌아가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바이어 주택 거래 주택 판매자 주택 수리비

2025-04-28

한양건설 '봉동 한양립스 센텀포레', 대규모 개발 호재 마감 임박해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봉동 한양립스 센텀포레가 주택홍보관을 개관한 이후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한양립스 센텀포레 단지는 한양건설이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48-4 일원에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로, 총 51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면적은 59A, 59B, 72, 84㎡ 등 네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규모 개발 호재를 갖춘 봉동 한양립스 센텀포레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건강한 그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봉실산의 숲이 어우러진 친환경 단지로, 용암제 호수공원과 인접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또한, 숲세권을 누리면서도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미니복합타운 조성으로 인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유치원 및 초·중학교가 확정되어 있어 자녀를 둔 세대에게도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2030년까지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는 165만㎡ 규모의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5조 8천억의 직접투자와 지역경제 효과 11조 뿐만 아니라 이미 139개 기업의 수요를 확보하여 약 3만 8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는 (주)로젠을 비롯해 진로지스틱, 동원로엑스, BYC, 세방 등 국내 유수의 물류업체들이 유치되면서 완주 지역의 인구가 월평균 332명씩 증가하고 있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완판이 임박한 상황에서 문화 선도 산업단지까지 유치하며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으며 산업단지 외에도 호남권 최초로 미국계 창고형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가 입점할 계획이며, 5분 거리에는 쿠팡 물류 배송센터가 현재 운영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봉동 한양립스 센텀포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주택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아 수분양자들의 재산권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며, 농협에서 중도금 대출을 지원하여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6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현재 분양률은 약 80%에 육박하고 있다"며 "특히 인기가 높은 평형대는 거의 마감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부동산의 미래 투자 가치까지 더해져 많은 고객들의 상담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양립스 센텀포레는 주택홍보관을 통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표 번호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최지원 기자한양건설 대규모 대규모 개발 완주군 봉동읍 개발 호재

2025-04-27

건축사와 엔지니어의 차이점과 역할 [ASK미국 주택/부동산-이웅범 건축사]

▶문= 건물을 신축하려고 하는데 건축사와 엔지니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건축주로서 이들 사이의 역할은 어떻게 나뉘는지 궁금합니다.       ▶답= 건물을 짓는 데 있어 “설계자”라는 단어는 여러 사람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 건축사도 있고, 구조, 전기, 기계, 토목 등의 전문 엔지니어도 있습니다.  건축주로서 이들의 역할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축사는 단지 외관이나 인테리어를 디자인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건물의 기능, 안전, 미관, 법규, 예산을 총괄적으로 고려하여,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문가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들과 협업하여 하나의 통일된 건축물을 실현하는 리더 역할을 수행합니다. 건축사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건축 기획 및 콘셉트 디자인, 인허가를 위한 도면 설계 및 법규 검토, 구조,기계,전기,토목 등 다양한 엔지니어의 설계를 조율, 시공 도중 현장 이슈 대응 및 설계 감리. 건축사는 흔히 말하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종합 설계자입니다.   엔지니어는 건축사의 설계를 바탕으로 기술적 요소를 구체화하고 계산하는 전문가입니다. 예를 들어 구조 엔지니어는 건물이 안전하게 서 있을 수 있도록 하중과 그에 맞는 구조재를 분석하고, 기계 엔지니어는 냉난방 시스템을, 전기 엔지니어는 배선과 조명을 설계합니다. 엔지니어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조, 전기, 기계, 토목 등 각 기술 분야의 상세 설계, 계산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안전성 확보, 건축사와의 협업을 통한 기술 해석 및 도면 제작, 현장 기술 자문. 즉, 엔지니어는 각 분야의 전문 기술을 통해 건축사의 아이디어를 실현해주는 실무 파트너입니다.   건축사가 각 엔지니어의 설계를 종합적으로 통합하고 조정하지 않으면, 각 부문이 충돌하고, 현장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축주는 처음부터 건축사와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건축사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들이 협업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714) 829-4933 / [email protected]미국 건축사 전기 엔지니어 기계 엔지니어 구조 엔지니어

2025-04-25

건축사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차이점과 역할 [ASK미국 주택/부동산-이웅범 건축사]

▶문= 점포 리모델링하려고 하는데  건축사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중 누구와 계약을 해야하나요?   ▶답= 많은 분들이 "건축사"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역할을 혼동하곤 합니다. 둘 다 ‘공간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접근과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축주로서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축사는 건물의 구조, 배치, 인허가, 기술 설비 등 공간 전체의 근본을 설계하는 전문가입니다. 단순히 보기 좋은 공간이 아니라, 법적 요건을 충족하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핵심 역할입니다. 즉, 건축사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공간의 뼈대를 책임지는 전문가’입니다.    - 건축 인허가를 위한 도면 설계 및 관청 협의 - 구조, 배관, 전기 등 건물의 시스템 설계 조율 - 외장재와 공간의 구성 등 전체적인 건축 콘셉트 수립 - 시공 단계에서 설계 의도 유지 및 감리 역할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완공된 구조물 안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합니다. 마감재 선택, 가구 배치, 조명 설계, 색채 조화 등을 통해 공간의 분위기와 감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구조 변경이나 인허가가 필요한 경우에는 건축사의 검토 및 설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 내부 마감재, 가구, 조명 등 세부 디자인 - 사용자 경험과 스타일을 고려한 공간 연출 - 디스플레이 및 데코레이션 제안 - 소규모 리모델링의 경우 레이아웃 조정     ▶문= 건축주라면 누구와 먼저 협업해야 할까요?   ▶답= 건물의 구조, 증축, 변경, 신축이 포함된 경우 반드시 건축사와 먼저 협의해야 합니다. 법적 인허가부터 구조 안전까지 건축사가 담당합니다. 이미 완공된 공간의 내부를 꾸미는 작업 단계에선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협업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건축적 변경이 수반된다면 다시 건축사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건축사와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협업하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때 전체를 통합해 조율할 수 있는 건축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일관성과 품질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문의: (714) 829-4933 / [email protected]미국 건축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분들이 건축사 공간 연출

2025-04-25

건축사와 시공사의 차이점과 역할 [ASK미국 주택/부동산-이웅범 건축사]

▶문= 작은 상가를 리모델링하려고 하는데  건축사와 시공사 누구에게 먼저 연락을 하여야 하나요?   ▶답= 많은 분들이 "건축사"와 “시공사”의 역할을 혼동하곤 합니다. 모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그 역할과 책임은 명확히 다릅니다. 이들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시작입니다.   건축사는 단순히 도면을 그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공간의 기능성과 아름다움, 법규와 예산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전문가입니다. 초기 기획부터 인허가, 시공 중의 자문까지 건축 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건축사는 단순한 ‘디자이너’가 아니라, 건축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총괄 조정자입니다.   - 건축 기획 및 디자인: 건축주의 요구와 예산을 바탕으로 공간 구성 제안 - 법규 검토 및 인허가 진행: 시청과의 협의, 허가도서 작성 및 제출 - 공사 전 기술 조정: 구조, 기계, 전기, 배관 등 각 분야 엔지니어들과 협업 - 공사 중 감리 및 품질 확인: 설계 의도에 맞는 시공 여부 확인 및 시공자와 조율   시공사는 도면을 바탕으로 공사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재료를 조달하고, 인력을 투입해 물리적인 구조물을 짓는 전문가들입니다. 시공사는 설계 변경이나 법규 해석이 필요한 경우 건축사와 협의가 필요하며, 건축주의 입장에서 볼때 중립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건축주의 이해관계를 보호하려면 반드시 건축사의 관여가 필요합니다.   - 공사비 견적 및 계약 체결 - 현장 공사 진행 및 하청업체 관리 - 공사중 인스펙션     ▶문= 건축주로서 어떻게 이 둘을 대해야 할까요?   ▶답= 계약의 순서를 잘 정하세요. 먼저 건축사와 협의해 설계를 진행하고, 그 이후에 시공사 견적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며 바람직합니다. 건축사를 중간 조율자로 두세요. 현장 이슈나 설계 변경에 대해 건축사가 대신 대응해 주므로, 갈등을 줄이고 품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설계를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공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은 오히려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게 만듭니다.     ▶문의: (714) 829-4933 / [email protected]미국 건축사 분들이 건축사 시공사 견적 시공사 누구

2025-04-25

이사가고 싶어도 모기지금리 때문에

주택소유주들이 이사를 가고 싶어도 높은 모기지 금리 탓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부동산업체 레드핀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워싱턴지역 주택소유주의 85%가 6%미만의 모기지를 부담하고 있었다. 2022년의 이 비율은 93%, 2023년에는 87.7%%에 달했으나 이후 점차 낮아진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은 바이어 마켓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다.   전국적으로 6% 이상 모기지 주택 소유주 비율은 17.2%에 불과하다. 이 비율은 2023년 12.3%에서 점차 높아진 것이다. 심지어 3% 미만 모기지비율은 21%, 4% 미만은 55%, 5% 미만은 73%가 넘는다. 현재 워싱턴지역 30년 고정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6.81%다. 4% 미만 모기지 주택 소유주가 모기지 60만달러를 얻으려면 매월 모기지 이자 부담액이 600달러 이상 증가한다.     기존 주택을 매각하고 새로운 주택을 매입하려고 해도 높은 모기지 금리 탓에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2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락인 효과’ 효과로 부르고 있다. 심각한 매물 부족 현상에도 락인 효과로 인해 기존 주택소유주들이 리스팅을 꺼리고 있다.   펜데믹이 한창이던 시절 30년 고정모기지 금리는 2.65%였으나, 지금은 두배 이상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락인 효과는 점차 완화되지만, 과거 최저 수준의 이자율과 현재 이자율 격차가 너무 커서 그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워싱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매물 중 상당수는 공무원 해고 혹은 이혼, 이직 등의 사유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 인하를 기다리다 지친 주택소유주도 리스팅 대열에 합류하고 있기는 하다.   또한 펜데믹 이후 크게 오른 주택 가격 덕분에 넉넉한 에쿼티를 보유한 이들이 새로운 주택을 구매하려고 시장에 뛰어들기도 한다. 워싱턴지역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주택 규모를 줄이거나 더 싼 곳으로 이사할 경우, 높은 이자율을 에쿼티가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추진력을 갖춘 바이어들도 많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모기지금리 워싱턴지역 워싱턴지역 주택소유주 기존 주택소유주들 주택소유주도 리스팅

2025-04-24

“집은 안 짓고, 임대료는 오른다…LA 주택 건축 허가 급감

LA시 주택 건설 허가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분석업체 힐가드 애널리틱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LA시는 총 1325건의 신규 주택 건축 허가를 발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수치다.     허가 감소는 시 전역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샌퍼낸도 밸리 서부와 북동부, 그리고 사우스 LA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이번 분석은 단독주택과 다세대 주택 허가를 대상으로 하며 ADU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보고서는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새로운 관세, 그리고 대규모 부동산 매각에 더 큰 세금을 부과하는 ‘Measure ULA’, 일명 ‘맨션세’ 등 여러 요인이 개발을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발생한 대형 산불 역시 건축 활동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지목됐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으로 간주됐다.     전문가들은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현실화되지 않았으며, 관세 등 강경한 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주택 건축 수요를 위축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하락세는 산불 이전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지난해 전체 허가 건수도 전년 대비 23% 줄어든 바 있다.   맨션세로 고가의 부동산 매매 시 세금 부담이 더 커지면서 건축업자들의 잠재적인 비용 부담이 수요를 감소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맨션세 시행 이후 2년간 LA시의 다세대 주택 허가가 감소했다. UCLA 정책분석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조례 시행 첫해 2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의 신규 허가 건수는 18% 감소해 약 1910세대가 줄었다.     대학의 또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맨션세 도입 이후 LA시 내 아파트, 오피스 빌딩, 산업용 부동산 거래가 최대 50%까지 줄었다.     이에 주택 개발 감소가 이미 뚜렷한 수준인 LA에서 주거비 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건설 둔화는 세수 감소로도 이어져, 이미 약 10억 달러의 재정 적자에 직면한 LA시의 재정 상황에 부담을 더할 가능성이 있다.   독립 경제 연구기관 비컨 이코노믹스의 공동창립자 크리스토퍼 손버그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집을 짓지 않는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가격과 임대료가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우훈식 기자주택 건축 주택 건축 허가 감소 la시 주택

2025-04-23

[부동산 이야기] 셀러 주의사항

부동산 시장은 타이밍과 전략 싸움이다. 특히 봄 시즌은 매물도 많고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아래 다섯 가지 실수만 피해도, 더 빠르고 좋은 조건으로 집을 팔 수 있다.   ▶잘못된 가격 책정   판매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가격을 잘못 정하는 것이다. 집값을 너무 높게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잠재적인 구매자들은 처음부터 관심조차 갖지 않고, 시간이 지나 가격을 낮추게 되면 ‘급하게 팔려는 집인가 보다’라는 인상을 줘 오히려 헐값 제안이 들어오게 된다.     집을 팔 때는 감정적이 되기 쉽지만, 부동산 거래는 감정이 아닌 데이터로 판단해야 하는 ‘비즈니스’다. 아무리 오랫동안 정들어 살았던 집이라도, 그 감정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면 안 된다. 가장 객관적인 가격은 ‘비교 시장 분석(CM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집에서의 추억은 소중하지만, 그것이 시장에서의 가치에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특히 집이 시장에 나간 첫 10일이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끌 수 있느냐가 전체 판매 성패를 가를 수 있다.     처음부터 가격이 너무 높으면, 구매자들은 그냥 지나쳐버리고 다른 매물로 관심을 돌려버린다. 뒤늦게 가격을 조정해도, 이미 타이밍을 놓친 셈이다. 그리고 시장에 너무 오래 남아 있는 집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급한 건 아니니까 일단 높게 내놔보고 반응을 보자’는 생각도 결코 현명한 전략이 아니다. 진지한 구매자들은 매일 새로운 매물을 찾는다.     처음부터 가격이 현실적이지 않으면, 그들의 검색 리스트에조차 오르지 못할 수 있다.     ▶구매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시간 낭비     정리하고 수리하고 보여줬는데, 알고 보니 대출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면 정말 속상한 일이다. 전문 에이전트와 함께하면, 이런 비효율적인 상황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첫 오퍼 거절하기     ‘첫 오퍼는 시작일 뿐, 더 좋은 게 올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첫 제안이 가장 괜찮은 조건일 가능성이 높다. 놓치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 정말 많다.     ▶구매자와 친구 되기   좋은 인상은 중요하지만, 너무 많은 대화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무심코 한 말 한마디가 구매자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들 수도 있다. ‘이 집은 우리 가족에겐 좁았어요’나 ‘근처 학교가 요즘 조금 시끄럽죠’와 같은 말은 삼가는 것이 좋다.   ▶새집 구매자격 미확인   지금 집을 팔기 전에, 이사 갈 새집 구매 자격부터 꼭 확인하라. 사전 대출 승인도 받지 않고 현재의 집을 팔아버리면, 원하지 않는 임시 주택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사전 승인과 이사할 지역 조사, 이 두 가지는 필수다.   가장 좋은 조건에, 가장 빠르게 집을 팔고 싶다면 믿을 수 있는 부동산 전문가가 꼭 필요하다. 믿을 수 있고 경험이 많은 부동산 전문가는 소중한 자산을 가장 현명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 것이다.   ▶문의:(818)963-2118 이미화 / 에피크 리얼티부동산 이야기 주의사항 셀러 새집 구매자격 셀러 주의사항 부동산 시장

2025-04-23

[부동산 가이드] 오렌지카운티 부동산 투자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는 우수한 학군, 안정된 경제, 고급 주거 환경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특히 어바인, 풀러턴, 브레아, 요바린다, 뉴포트비치 등 주요 도시는 각기 다른 투자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투자 목적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어바인은 교육 수준이 높고 치안이 우수한 도시로, 중간 주택 가격은 약 130만 달러다.     UC어바인 인근의 임대 수요가 꾸준하며, 포톨라 스프링스, 그레이트 파크 등지에서 신축 주택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 기술 기업들의 확장으로 고급 콘도 및 타운 홈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투자 다양성이 확보되어 있다.   풀러턴은 캘스테이트풀러턴과 명문 고등학교들이 위치한 교육 중심 도시로, 중간 주택 가격은 약 95만 달러다.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임대 수요가 안정적이며, 계절적 공실률이 낮아 꾸준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아메리지하이츠 등 일부 지역은 향후 개발 가능성도 높아 장기 투자 매력 또한 존재한다.   브레아는 상업과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북부 오렌지 카운티의 중심지로, 중간 주택 가격은 약 110만 달러다. 브레아 몰과 인근 오피스, 쇼핑몰 등의 상업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라 플로레스타와 같은 신규 커뮤니티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도 계획되어 있어 미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요바린다는 고급 단독 주택이 밀집된 조용한 주거지로, 중간 주택 가격은 약 150만 달러다. 이스트 레이크 빌리지, 케리건 랜치와 같은 프라이빗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으며, 학군이 우수해 가족 단위 거주자에게 인기가 많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골프장, 트레일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뉴포트비치는 오렌지 카운티 내 대표적인 고급 해안 도시로, 중간 주택 가격은 250만 달러 이상이다. 뉴포트 코스트, 코로나 델마, 발보아 아이슬랜드 등은 공급이 제한적인 지역으로 장기적인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리모델링 후 단기 재판매 전략도 유효하며, 고소득층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무엇보다도, 부동산 투자는 장기적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가장 검증된 투자 수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의 단기 변동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적절한 지역 선정과 전략 수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과 자본 이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종합적으로 오렌지 카운티는 도시별 특성과 투자 목적에 따라 임대 수익형, 신규 개발 선점, 고급 주택 중심의 단기 및 장기 전략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지역이다. 투자자는 자신의 예산과 목표에 맞는 도시를 신중히 선택해야 하며,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금리와 경제 흐름에 따라 유연한 전략 조정이 가능한 투자자에게 지속해서 높은 수익과 자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이다.   ▶문의:(657)222-7331     애니 윤 /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오렌지카운티 부동산 부동산 투자자들 장기 투자 투자 다양성

2025-04-23

“집 한 채 짓는데 43만불”…가주 렌트비 오르는 진짜 이유

가주의 렌트비 상승 이유 중 하나가 새 아파트를 짓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비싼 건축비는 결국 '손익분기점 렌트비'를 높여 주택 건설의 경제적 실행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싱크탱크 랜드(RAND) 연구소 산하 '주택.홈리스 센터'가 이달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아파트 한 유닛을 짓는 데 평균 약 15만 달러가 드는 반면, 가주에서는 같은 아파트를 짓는 데 약 43만 달러가 든다. 건설비용 차이가 무려 2.8배에 달한다. 콜로라도는 중간 수준으로 평균 건축비는 약 24만 달러다.   공공 보조금을 받는 저소득층 아파트의 경우 비용 차이는 더 벌어졌다. 가주는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단위당 비용은 텍사스와 콜로라도보다 4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극심한 비용 차이에는 단일 요인이 아닌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우선, 가주의 토지 비용은 텍사스 평균의 3배가 넘는다. 건물 건설 등에 드는 '하드 코스트(hard cost)'는 텍사스보다 2.2배, 금융.설계.정부 수수료 등 '소프트 코스트(soft cost)'는 무려 3.8배에 이른다.   가주에는 내진 설계 등 별도의 필수 비용이 있지만 안전 관련 비용이 전체 건축비 격차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 정도에 불과하다. 에너지 효율 관련 규제에서는 7%가량 비용 차이가 난다.   인건비가 비싼 것도 건설비 상승의 원인 중 하나지만 아파트 가격을 시장가격으로 했을 때 임금은 전체 비용 차이 중 6~10% 정도다. 소프트 코스트 중 가장 큰 부담은 설계와 엔지니어링 비용이다. 가주에서 이 비용은 텍사스보다 3배 높고, LA나 샌프란시스코 같은 대도시 지역에서는 5배 이상 비싸다.     안전보다 큰 부담은 복잡한 행정 절차와 기준이다. 가주는 로컬 정부가 부과하는 개발 수수료 비중도 높아서 아파트 한 유닛당 평균 3만 달러에 달한다. 반면 텍사스는 800달러, 콜로라도는 1만2000달러 수준이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이 수수료가 전체 건축 비용의 평균 14%에 이른다.   가장 차이가 큰 것은 시간이다. 텍사스에서 민간 자금으로 짓는 아파트는 평균 2년이 조금 넘는 기간에 완공되지만 가주에서는 4년 이상 걸린다. 인허가 승인 절차에 걸리는 시간에서 2배, 실제 공사 기간에서 1.5배 이상 오래 걸린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토지 보유 비용과 장비.노동 유지 비용, 장기 대출 이자 등이 커진다.     연구는 3개 주 사이에 발생하는 차이는 대부분 주 정부와 로컬 정부의 정책적 결정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1970~1980년대의 '성장 둔화 정책(slow growth movement)'의 유산이 지금까지도 주택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당시 가주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으로 삶의 질과 환경, 지역 특성을 보존할 필요가 있었다. 도시가 커지면서 도로와 상하수도 등 인프라의 부담도 커졌다. 급격한 도시 확산을 막기 위해 각급 정부는 조닝 규제를 강화해 건물의 높이와 밀도를 엄격하게 제한하기 시작했다. 주택 신축도 제한에 무게를 두었다. 한 해 동안 지을 수 있는 신규 주택의 수를 제한하고 환경 영향 평가를 강화했으며 개발 승인에 주민 투표 도입, 도시 성장 경계선 설정 등의 방법으로 성장을 억제했다.   도시 확장 억제 정책은 공지 보존과 교통량 조절, 지역 특성 유지 면에서는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억제 정책에 계속되면서 신규 주택 공급 제한으로 집값과 임대료를 상승하면서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에까지 주거 불안정이 확산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또 기존 주민들이 한편으로는 개발을 반대하고 또 한편으로는 주택 문제 해결의 필요성은 인정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개발 제한이 낳은 또 다른 현상은 규제가 없는 더 멀리 떨어진 외곽 지역으로 개발이 점프하는 건너뛰기(leapfrog) 현상도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1970~1980년대 개발 속도를 늦추려는 정책은 삶의 질과 환경을 지키는 긍정적 효과를 거뒀지만 주택 공급 부족이 누적되면서 가격 급등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실제로 인구에 영향을 미쳤다. 2020년 이후 가주는 몇 년간 인구가 감소했으며, 주택 비용 부담으로 젊은 고소득층 인구가 타주로 유출되고 있다. 그 결과 가주는 역사상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석을 하나 잃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금의 추세가 지속한다면 2030년까지 4~5석을 더 잃을 가능성도 있다.   가주에서 주택 부족과 집값 상승은 중산층의 생활까지 위협하는 수준이다. 최근 가주는 집값을 잡기 위해 조닝과 환경 규제를 완화하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몇 년 사이 인기를 끌고 있는 뒤채(ADU) 활성화도 이런 노력의 하나다. 랜드 연구소의 조사 결과, 가주 집값에서 정책 비용이 여전히 텍사스나 콜로라도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이 드러났다. 가주에는 여전히 주택 건설의 느린 성장 관성이 남아있다. 가주 집값은 느린 성장 정책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 랜드 연구소 조사의 결과다. 안유회 객원기자주택 건설 건설비용 차이 주택 건설 단위당 비용

2025-04-23

분양가 상승세 속 실수요자 중심 내 집 마련 움직임 본격화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가속화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분양가에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올 3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0.41% 상승한 2,837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를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59㎡(24평형) 및 전용 84㎡(34평형)로 환산하면 각각 6억8,096만원, 9억6,46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전용 59㎡는 약 6,400만원, 전용 84㎡의 경우 약 9,0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지난 2020년 이후로 범위를 넓혀보면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3㎡당 1,598만원이었던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2,310만원으로 4년 간 44.56% 급등했다. 연평균 10%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같은 기간 매매가격이 14.26%(3.3㎡당 2,272만원→2,596만원) 오른 것과 비교해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분양가가 천정부지 치솟은 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가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31.04로 확인됐다. 지난 2020년 9월 100.64를 기록한 이후 4년여 간 기준치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축과 인건비 상승 등이 공사비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분양가 상승흐름이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올 3월부터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기존 ㎡당 210만6000원에서 214만원으로 1.61% 인상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년 새 5% 상승한 셈이다.   여기에 오는 6월부터는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를 대상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도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5등급 수준의 인증 기준을 충족할 경우 전용 84㎡ 기준 한 가구당 130만원의 공사비 상승을, 건설업계에서는 293만원의 비용 증가를 추산하고 있다.   이 밖에 층간소음 보완시공 의무 적용을 비롯해 준초고층 피난안전구역 설치, 전기차 화재대응시설 의무 구축 등 공사비를 끌어올릴 법안도 다수 대기 중에 있어 분양가 상승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 2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만795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만3905건) 대비 29% 이상 급증한 수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 들어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적 이슈들이 분양가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이자, 수요자들 사이에서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하반기에는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25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4블록의 ‘시티오씨엘 7단지’에도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 전용 59~137㎡ 총 1,453세대 규모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 152세대 △75㎡ 73세대 △84㎡A 599세대 △84㎡B 280세대 △84㎡C 142세대 △102㎡A 64세대 △102㎡B 94세대 △110㎡ 47세대 △137㎡P 2세대(펜트하우스)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이달 2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화) 1순위, 30일(수)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2일(월)이며, 정당계약은 같은 달 23일(금)~27일(화)까지 5일 간 진행한다.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 충족 시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개통 시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지역은 물론 수원, 분당 등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도달 가능하다. 특히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대다수 노선과도 환승이 가능한 만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학익역(예정)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KTX(예정)가 개통 예정으로, 이를 통해 부산까지 2시간 30분대, 목포까지 2시간 10분대면 주파가 가능해진다. 특히 송도역의 경우 시흥 월곶~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월곶판교선(월판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 판교까지의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생활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메가박스가 입점해 있는 것을 비롯해 대규모 상업시설인 스타오씨엘이 조성돼 있으며, 인천 뮤지엄파크(예정)와 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편의 및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6단지와 7단지 사이로 조성되는 보행가로를 따라 단지내 상가가 스트리트형태로 조성될 예정에 있어 상권 활성화에 따른 주거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분양가도 경쟁력을 갖췄다. 전용 59㎡는 4억 1,650만원부터, 전용 75㎡는 5억 4,670만원부터, 전용 84㎡는 5억 7,990만원부터, 전용 102㎡는 7억 3,410만원부터, 전용 110㎡는 8억 190만원부터 책정됐다. 이는 전용 84㎡ 기준, 지난해 12월 인근 연수구에서 분양한 인근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전용 84㎡, 6억 6,300만원부터) 보다 약 8,000만원, 최근 부평구에서 공급하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전용 84㎡, 8억 900만원부터) 보다 2억원 이상 낮게 책정된 것이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실수요자 분양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분양가 상승흐름 평균 분양가격

2025-04-23

[부동산 이야기] 자연재해 보고서

부동산 거래 에스크로가 오픈되면 바이어는 계약일로부터 3일 이내로 디파짓을 해야 하며, 셀러는 지정된 여러 서류를 일정 기간 이내에 반드시 바이어에게 전달해야만 하는데 그중 하나가 자연재해 보고서(NHD)이다. 대개 에스크로에서 계약서에 지정된 특정 회사 혹은 유사한 회사를 통해 위의 리포트를 온라인으로 신청하게 되는데, 요즘은 신속 처리되어 신청과 동시에 서류를 이메일로 모든 계약 관계자에게 보내어진다.     따라서 에스크로 오피서는 신청 시, 셀러와 바이어 그리고 각 에이전트와 그 팀원들 또는 TC(Transaction Coordinator)에게 동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신청을 하는 것이 요령이다. 비용은 대체로 100달러 미만이며 셀러가 클로징에 에스크로를 통해 지불하게 된다. 현재 시중에 많은 회사가 생겨났으며, 그 내용도 매우 흡사하고 세련되어졌다. 단지 웹사이트의 접속방법과 디자인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고 마케팅에 많이 영향을 받는 편이다. 그만큼 내용에 큰 차이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4유닛 이하의 주택 거래와 커머셜 빌딩에 약간의 가격 차이가 있으며, APN(Assessor's Parcel Number) 에 따라 비용이 추가된다.   내용을 살펴보면, 쓰레기 매립지역, 지진 위험, 지반 균열, 화재 고위험지역, 침수 위험 그리고 강풍 위험 지역 등에 대한 모든 자연재해 요소들에 대한 데이터를 종합하여 보고서에 자세히 해당 지도와 함께 분석된 자료가 기재되어 있으며, 바이어는 구매하는 부동산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인지를 하고 동의서에 사인하는 것이 절차이다.   위의 사항들은 특별히 해당 부동산은 물론 주변 개발내용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지역 개발 시 토지 매립 혹은 국가 기관 산업 등과의 연계에 대한 내용도 검토할 수 있다. 토양 조성 시 쓰레기 매립지역일 수도 있고 주변에 천연가스 저장소 혹은 교도소 등이 일정 거리에 존재하는가 하는 여러 사항을 검토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들을 셀러가 미처 알지도 못하는 정보일 수 있고, 바이어에게 해당 부동산에 대한 상세한 정보(Disclosure report)에 들어갈 수 없는 내용이므로 잘 검토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요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보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기도 하며, 바이어는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잠재적인 재난 위험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이 보고서에는 셀러와 바이어 그리고 리스팅 에이전트도 함께 사인함으로 그 내용을 인자한 것으로 정식 문서가 된다.   만약 셀러나 바이어가 가 지역 특성상 추가로 우려되는 자연재해 사항이 있다면, 좀 더 상세한 보고서를 요구하여 에스크로에서 오더할 수도 있으므로 계약서에 명시하여 양측이 동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보고서는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법적인 제안이나 제시를 하는 것이 아니며, 바이어는 필요에 따라 전문가를 고용하여 조사하거나 에이전트 혹은 변호사를 고용하여 비용에 대해 상의를 할 수도 있으나 매우 드문 일이다.     ▶문의: [email protected] 제이 권/프리마 에스크로 대표부동산 이야기 자연재해 부동산 쓰레기 매립지역일 자연재해 요소들 자연재해 보고

2025-04-22

미드타운에 60층 오피스 타워 세워진다

  애틀랜타서 5번째 고층 건물   뉴욕 부동산 개발회사 록펠러그룹이 애틀랜타 미드타운에 60층, 223m 높이의 고층 건물을 짓는다. 완공시 애틀랜타에서 근 30년 내 준공된 빌딩 가운데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록펠러그룹이 미드타운에 새 오피스 타워인 '1072 웨스트 피치트리' 건물을 내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이라고 22일 보도했다. 현재 20층을 쌓아올린 이 건물은 주상복합 용도로, 고급 아파트와 22만4000스퀘어피트(sqft) 규모 오피스, 6300스퀘어피트 상가가 들어선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플라자(55층·312m), 트루이스트 플라자(60층·265m) 등에 이어 애틀랜타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존 페트리콜라 록펠러그룹 동남부 지역 이사는 "장기적으로 애틀랜타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는 2020년 부지를 인수해 2023년부터 건설을 시작했으며 이달부터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다.   다만 최근 상업용 부동산 경기침체를 고려하면 최고층 오피스에 대한 낮은 수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ABC는 "건설업계 자금 조달이 어렵고 A급 오피스 공실률이 높은 시기"라며 "특히 고관세 정책으로 인한 광범위한 경제 혼란이 야기되며 지역 부동산 경기가 더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마천루 애틀랜타 마천루 최고층 빌딩 애틀랜타 미드타운

2025-04-22

전 세대 세대창고 적용…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공급 중

최근 아파트 단지에서 세대별로 ‘전용 창고’를 제공하는 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부피가 큰 여가·레저용품을 보관할 수 있어 실내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사실상 방 하나에 버금가는 수납 공간을 ‘추가 혜택’으로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5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대 창고는 주로 각 동의 지하층에 설치돼 물품을 편리하게 보관하거나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최근에는 세대당 1~1.5㎡ 규모(높이 약 2m)의 전용 공간을 별도로 제공하는 단지가 점점 늘고 있다. 이 창고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고 ‘서비스 면적’으로 분류돼, 용적률 부담 없이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러한 지하 세대창고는 특히 레저 및 스포츠용품 보관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4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야외 여가활동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스포츠 참여가 29.7%, 관광 활동이 17.2%를 차지했다. 이처럼 외부 활동이 많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운동기구나 여행용 캐리어, 자전거 등 대형 물품 보관 공간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캠핑 문화의 확산이 이런 흐름에 힘을 실었다. 한국관광공사의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19년 399만 명에서 2020년 534만 명으로 33.8% 급증했고, 2022년에는 583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트나 테이블, 의자처럼 부피가 큰 캠핑 용품을 집 안에 두는 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세대 창고를 대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아용품이나 유모차, 미끄럼틀 같은 영유아 관련 물품을 따로 보관하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다.   또한 발코니 확장이 일반화되면서 실내 수납 공간이 줄어든 점도, 세대 창고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레저용품을 거실이나 방 안에 보관하면 깔끔한 인테리어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별도의 창고 공간이 이를 해소해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 단지 중에서도 세대 창고를 특화 요소로 내세운 곳들이 눈에 띈다. 삼성물산이 인천 연수구에 공급해 지난 2월 전 세대 계약을 마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은 세대 창고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경기 안양시의 ‘평촌자이 퍼스니티’도 올해 1월 전 세대 완판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세대 창고가 기본 제공된 점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최근에는 주요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세대 창고를 갖춘 아파트 단지들이 하나의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용인 처인구 남사(아곡)지구에서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가 모든 세대에 세대창고를 제공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분양 일정으로는 2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일대에 위치해 있다.      최지원 기자용인마크밸리 힐스테이트 지하 세대창고 스포츠용품 보관 전용 창고

2025-04-20

사무실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ASK미국 주택/부동산-이웅범 건축사]

▶문=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인테리어를 새로하려고 합니다. 요즘 사무실 인테리어의 트렌드가 궁금해요.     ▶답= COVID-19 팬데믹 이후 사무실 공간에 대한 인식은 근본적으로 변화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일정기간 반강제적으로 재택근무를 경험하였고, 그후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로 돌아 왔지만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무실 디자인 트렌드 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팬데믹 이후 변화된 사무실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사무실 디자인은 원격 근무와의 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둡니다. 사무실도 집과 같은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여 직원들이 사무실에서도 집에서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rea rug, 큰 소파, 따뜻한 조명, 커튼 등을 이용하여 오피스의 아늑한 분위기를 재현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직원들의 행복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유연한 작업 공간과 pod 스타일 레이아웃은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은 개인 공간과 pod 공간을 제공하여 전화 통화, 화상 회의 또는 조용하게 연구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이제는 사무공간 디자인의 필수요소 로 자리 잡았습니다.     공간의 효율성이나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안전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면서도 쉽게 간과되는 요소입니다. 청소및 소독이 쉬운 재료를 사용한다거나 업그레이드된 공기정화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은 이제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이제는 사무실의 위치를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적극적인 접근을 하는 회사들도 많아 졌습니다. 범죄율이 높은 도심보다는 보다 더 안전한 위성도시들로 사무실을 옮기는 회사들이 많아 졌습니다.     최근의 사무실 디자인 트렌드는 직원들의 편안함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지속 가능성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사무실 디자인은 직원들의 행복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문의: (714) 829-4933 / [email protected] AI 생성 기사미국 인테리어 사무실 인테리어 사무실 디자인 사무공간 디자인

2025-04-17

2025년 오렌지카운티 부동산 시장 전망 [ASK미국 주택/부동산-이웅범 건축사]

▶문= 오렌지카운티의 부동산 시장은 2025년에 어떻게 변화할까요?     ▶답= 2025년 현재, 오렌지카운티는 대규모 도시 재개발과 인프라 확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건축설계와 도시계획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흐름입니다. 특히 투자자와 개발자들에게는 장기적인 자산 가치 상승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얼바인시는 현재 약 58,000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을 목표로 도시계획을 개편 중입니다. 이는 기존의 117,000여 세대에서 약 50% 이상 증가하는 규모로, 주거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UC 얼바인 메디컬 센터가 2025년 개원을 목표로 대규모 병원 단지를 조성 중입니다. 이로 인해 의료 전문 인력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유입이 예상되며, 주변 주거지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됩니다.   풀러턴시는 주정부의 요구에 따라 13,000세대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중 약 5,200세대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학 도시로서의 특성을 살려 학생 및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주거 공간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Chapman Avenue 인근에는 420세대 규모의 학생 중심 주거 단지가 건설 중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부동산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너하임의 플래티넘 트라이앵글 지역은 현재 대규모 복합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Honda Center 주변에는 OC Vibe라는 4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주거, 상업, 오락 시설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중심지를 형성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개발은 지역의 인프라 개선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도시의 구조와 생활 방식을 재편하는 계기가 됩니다. 건축설계 측면에서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커뮤니티 중심의 공간 구성, 그리고 혼합 용도의 활용 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와 개발자들은 이러한 도시 발전과 커뮤니티 형성의 흐름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 전략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문의 (714) 829-4933 / [email protected] 문= 오렌지카운티의 부동산 시장은 2025년에 어떻게 변화할까요?   답= 2025년 현재, 오렌지카운티는 대규모 도시 재개발과 인프라 확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건축설계와 도시계획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흐름입니다. 특히 투자자와 개발자들에게는 장기적인 자산 가치 상승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얼바인시는 현재 약 58,000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을 목표로 도시계획을 개편 중입니다. 이는 기존의 117,000여 세대에서 약 50% 이상 증가하는 규모로, 주거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UC 얼바인 메디컬 센터가 2025년 개원을 목표로 대규모 병원 단지를 조성 중입니다. 이로 인해 의료 전문 인력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유입이 예상되며, 주변 주거지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됩니다.   풀러턴시는 주정부의 요구에 따라 13,000세대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중 약 5,200세대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학 도시로서의 특성을 살려 학생 및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주거 공간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Chapman Avenue 인근에는 420세대 규모의 학생 중심 주거 단지가 건설 중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부동산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너하임의 플래티넘 트라이앵글 지역은 현재 대규모 복합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Honda Center 주변에는 OC Vibe라는 4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주거, 상업, 오락 시설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중심지를 형성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개발은 지역의 인프라 개선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도시의 구조와 생활 방식을 재편하는 계기가 됩니다. 건축설계 측면에서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커뮤니티 중심의 공간 구성, 그리고 혼합 용도의 활용 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와 개발자들은 이러한 도시 발전과 커뮤니티 형성의 흐름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 전략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문의: (714) 829-4933 / [email protected]미국 부동산 부동산 시장 부동산 가치 대규모 도시

2025-04-17

LA 부동산 시장, 공공주택 정책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ASK미국 주택/부동산-이웅범 건축사]

▶문= LA시에서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정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 LA의 주거시장은 주택부족, 높은 렌트비, 개발규제장벽등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A시는 많은 시도들을 하고있고 그중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몇개의 사례를 소개해 드립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주택국(HACLA)은 우드랜드 힐스의 고급 아파트 단지 ‘클라렌던 (The Clarendon Apartments)’을 1억 2천5백만 달러에 인수해 공공주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라렌던 아파트는 총 335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춘 고급 단지로, 이제 일부는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위한 ‘혼합소득형’ 주택이 됩니다.     이러한 '혼합소득형 모델'은 단순한 주택 공급 확대가 아닌, 부동산 시장의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로 주목받습니다. 그동안 공공주택은 도시 외곽이나 저개발지역에 집중돼 가격 상승 지역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고소득 지역에 공공자금을 투입해 다양한 계층이 섞여 사는 구조로 전환하려는 흐름이 생긴 것입니다.   이런 정책은 부동산 시장에 여러 파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선 일정 수준의 임대료 안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급 주거지의 이미지 변화에 대한 우려, 인근 집값에 대한 민감한 반응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LA는 중규모 아파트(middle housing)의 건축을 촉진하기 위해 중규모 아파트의 피난규정을 완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하였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차원에서도 상업용 부지의 주거용 개발을 촉진하는 법안(AB 2011 등)이 시행되면서, 민간 중심의 시장 논리에 공공정책이 개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공공주택 정책이 단순 복지 개념을 넘어 시장 전체의 균형을 조정하는 도구로 변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예외는 아닙니다. 높은 임대료, 상업지 전환 이슈, 젠트리피케이션 등은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벌어지는 일이 되었습니다. LA의 이 같은 실험이 단순히 일회성 프로젝트인지 아니면 향후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의 시초가 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문의: (714) 829-4933 / [email protected]미국 부동산 공공주택 정책 부동산 시장 주거용 부동산

2025-04-17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에 악영향

지난 11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1%로 상승하면서 봄철 주택 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외국 정부가 미국 국채를 대거 처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11일 4.5%를 돌파했다.   여기에 모기지증권(MBS)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대응으로 매도에 나서고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이 가세하면 모기지 금리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   모기지 금융 전문지 '인사이드 모기지 금융'의 가이 세칼라 회장은 "중국이 미국에 타격을 주고자 한다면 국채를 대거 매각할 수 있다"라며 "그 자체로 분명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지니메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외국 정부가 보유한 MBS는 1조3200억 달러로 전체 MBS의 약 15%를 차지한다. 주요 보유국은 일본과 중국, 대만, 캐나다 순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MBS 매각에 나섰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중국의 보유량은 전년 대비 8.7% 줄었으며, 12월 초에는 20%까지 급감했다. 중국과 일본이 매각 속도를 높이고 다른 국가들까지 동참하면 모기지 금리는 훨씬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봄철 주택시장은 높은 집값과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증시 하락세로 많은 잠재 구매자들이 자산과 고용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조사에 따르면 잠재 구매자 5명 중 1명은 다운페이먼트 마련을 위해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도 자산 축소의 일환으로 자체 포트폴리오에서 MBS를 줄이고 있다. 팬데믹 당시에는 금리를 낮추기 위해 MBS를 대규모로 매입했지만, 현재는 정반대의 정책을 펴고 있다. 한 분석가는 "연준의 이런 움직임도 시장에 추가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주택시장 악영향 모기지 금리 돌파 주택시장 봄철 주택시장

2025-04-16

질로, 다음 달부터 '비공개 매물' 차단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가 제한된 소비자에게만 마케팅하는 '비공개 매물(pocket listings)'을 웹사이트에서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질로는 지난 11일 웹사이트를 통해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등록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마케팅하는 매물은 질로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MLS는 부동산 중개인들이 주택 정보를 공유하는 공동 데이터베이스다.   질로는 자사 웹사이트에 올릴 수 없는 비공개 매물의 범위를 인스타그램 홍보 게시물이나 특정 중개회사 웹사이트의 독점 매물까지 포함한다며 이 규정을 다음 달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질로는 "이러한 매물은 마케팅 수명이 다할 때까지, 즉 거래 완료 시점까지 우리 플랫폼에 올라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질로의 이 조치는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해 8월 17일부터 새로운 규정을 실시한 이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NAR의 새 규정은 판매자가 매물을 온라인에 공개적으로 광고하는 시점을 일부 유예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일단 공개 마케팅을 시작하면 1영업일 이내에 MLS에 등록하도록 하는 기존의 '협력 투명성 규정(Clear Cooperation Policy)'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었다.     공개 마케팅에는 ▶인터넷 웹사이트나 포털에 게시 ▶이메일 블래스트(E-mail Blast), 브로셔 배포 ▶매물이라는 사인 게시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홍보 ▶브로커 투어와 오픈하우스 공지가 포함된다.   '협력 투명성 규정'은 업계 내 오랜 갈등의 불씨였다. 질로와 레드핀 같은 플랫폼과 공정주거 옹호 단체들은 이 규정이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판매자도 더 나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해 8월 새 규정에서 그랬듯 NAR는 최근 일관되게 포켓 리스팅 제한 규정을 강화하면서 MLS 등록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공개 매물이나 오프마켓 매물을 둘러싼 논쟁을 정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반면, 일부 부동산 중개인과 회사 경영진은 여전히 이 규정이 판매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업계 일부가 반발하는 이유는 포켓 리스팅에 유용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판매자는 더 많은 구매자에게 매물을 알리고 싶어 하지만 유명인이나 고액 자산가는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매물 공개를 꺼리기도 한다. MLS에 매물을 올리기 전에 잠재 구매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시장가격을 테스트하는 데도 포켓 리스팅이 유용하다. 중개인 입장에서는 매물을 독점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나누지 않아도 된다.   일부 테크 기반 부동산 중개회사는 비공개 매물을 활용해 3단계 공개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매물을 ▶소속 중개인에게만 공개한 뒤 ▶자사 웹사이트에 게시하고 ▶MLS 와 외부 플랫폼에 정식 공개하는 순차적인 방법으로 마케팅한다.   그러나 질로의 새 규정이 시행되면, 첫 단계에서 비공개나 오프마켓 방식으로 일정 기간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지속하면 해당 매물은 질로에서 퇴출된다. 이는 비공개 매물 전략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삼아온 중개업체들에게는 큰 제약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질로의 조치를 소비자 중심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시장 질서를 재편하려는 시도로 해석한다. 질로의 새 규정은 부동산 업계의 마케팅 전략과 매물 노출 방식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안유회 객원기자비공개 매물 비공개 매물 독점 매물 부동산 플랫폼

2025-04-1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