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최근 논란 끝에 조닝을 변경해 마련한 데이터센터 산업단지에 아마존이 진출을 선언했다. 아마존 데이터 서비스는 델빈 테크놀러지 파크 산업단지 내에 188.5에이커를 7억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카운티 정부는 지난 2023년 브리스토우 등 외곽지역 조닝을 농업지역에서 데이터 센터 건설이 가능한 경공업 지역으로 변경하는 조닝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환경단체와의 극심한 반발 탓에 조닝 개정안에 찬성한 수퍼바이저들이 낙선하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 아마존이 매입한 부지에는 최대 35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수 있다. 한편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폐쇄된 화력발전소를 데이터센터로 전환 허가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화력발전소 부지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인근의 포토맥강을 이용해 냉각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환경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강물을 냉각수로 활용한 후 다시 포토맥강에 배출할 경우 수온이 상승해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으며 냉각과정에서 각종 오염 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토맥강은 각종 상수원 저수지가 밀집해 워싱턴 지역 주민 75%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원천이다. 아마존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부지 데이터센터 산업단지 화력발전소 부지
2025.11.20. 14:01
브리티시컬럼비아에 사는 84세 프랭크(가명)는 두 자녀에게 자신이 모은 자산을 가장 효율적이고 세금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넘기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그는 부채 없이 140만 달러 상당의 주택, 연 14만 달러의 연금·CPP(고정 수입), 그리고 148만 달러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RRIF 74만3천 달러, TFSA 26만5천 달러, 비등록 투자 47만3천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명확하다. “프로베이트(Probate) 복잡함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자녀에게 자산을 온전히 물려주는 것.” ✨ 프로베이트는 ‘작은 비용’, 문제는 소득세… “잘못된 판단이 더 큰 손해 부른다” 재무전문가 에드 렘펠(Ed Rempel)은 사람들이 흔히 프로베이트를 지나치게 두려워해 오히려 더 큰 세금 문제를 초래하는 잘못된 결정을 한다고 지적한다. BC주의 프로베이트 비용은 자산의 약 1.4% 수준이다. 반면 프랭크가 속한 소득세율은 41%, 고소득 구간에서는 54%까지 올라간다. 프로베이트는 소액이지만, 소득세는 매우 크다. 사람들은 프로베이트를 피하려다 오히려 더 큰 세금을 낼 수 있다. ✨ RRIF·TFSA는 ‘수혜자 지정’으로 프로베이트 없이 이전 가능 전문가의 핵심 조언은 명확하다. ✔ RRIF·TFSA는 두 자녀를 각각 50% 수혜자로 지정하면 프로베이트 없이 이전 가능. ✔ RRIF 잔액은 사망 시 모두 소득으로 간주돼 과세되며, 약 30% 원천징수가 이루어진다. 다만 고세율 구간까지 진입하는 경우 추가 세금 납부가 필요할 수 있다. ✔ RRIF와 TFSA는 세금 처리가 끝난 뒤 자녀의 비등록 계좌로 ‘세금 없이’ 이체 가능하다. ✨ 하지만 문제는 ‘남은 세금 납부’… 비등록 계좌는 반드시 남겨야 RRIF와 TFSA는 빠르게 이전되지만, 사망 시 발생하는 세금을 납부할 자금이 필요하다. “비등록 투자 계좌는 세금 납부를 위해 반드시 보유한 채 상속해야 한다.” 즉, RRIF와 TFSA를 자녀가 바로 가져가면, 세금을 대신 납부할 자산은 결국 비등록 투자 계좌뿐이다. ✨ 주택·비등록 투자에 자녀 이름 올리는 것은 ‘세금·법적 리스크’ 커 프로베이트를 피하려고 자녀 명의를 공동 소유자로 추가하는 것은 매우 흔하지만, 이 부분을 유심히 봐야 한다. ✔ 주택 가치가 100만 달러 이상이거나 ✔ 비등록 투자가 25만~50만 달러 이상일 경우 자녀 명의 추가 시 문제가 발생한다. ✔ CRA가 ‘증여’로 간주할 수 있음 → 즉시 과세 대상 ✔ 자녀의 이혼·채무·소송에 의해 자산이 위험에 노출 ✔ 2024년 이후 ‘Bare Trust’ 규정으로 인해 T3 신고 의무 발생 프랭크의 경우 자산 규모가 커 명의 추가는 오히려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다. ✨ 신탁(Trust) 활용? ‘주택에는 부적합, 비등록 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일 때만 고려’ 인터 비보스 트러스트(Inter vivos trust) 또는 Bare Trust 설정은 비용과 관리 부담이 크다. ✔ 설립 비용 5천~1만 달러 ✔ 매년 회계·신고 비용 1천 달러 이상 ✔ 주택을 신탁으로 이전하면 향후 모든 기간의 자본이득세 발생 → 주택공제(PR Exemption) 사라짐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 주택은 생전에 보유한 채 사망 시 상속 ✔ 비등록 투자 규모가 100만 달러 이상으로 성장하면 신탁 활용 고려..가 최적이라고 조언한다. ✨ 집을 팔아 현금화?… “프로베이트 절감 효과 거의 없다” 프랭크가 고려한 또 하나의 시나리오는, '주택을 팔아 140만 달러를 투자자산으로 만들고, assisted living 등에 입주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프로베이트 절감과 전혀 무관하다. “집을 팔면 프로베이트는 피하지만, 현금이 비등록 투자로 바뀌기 때문에 결국 비등록 자산에 대해 동일한 프로베이트가 발생한다.” 다만, 비등록 자산이 200만 달러 이상이 될 경우 신탁이 더 적절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 자녀에게 ‘현물(in kind)’로 자산 넘기는 전략도 유효 프랭크가 자녀보다 투자 지식이 많다면, 현금화하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옮겨주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는 자녀가 불필요한 매매로 손해를 보지 않도록 돕는 방법이다. ✨ RRIF는 90세 이후에도 유지 가능… 사망 시 전액 과세 처리 RRIF는 90세에 반드시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 최소 인출 비율이 증가할 뿐 계속 유지 가능하다. 사망 시 전액 인출된 것으로 간주되어 과세된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브리티시컬럼비아 프로베이트 RRIF TFSA 주택
2025.11.20. 8:13
가주 기존 단독주택 거래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지난 18일 발표한 10월 주택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에스크로 마감 기준 기존 단독주택 판매는 연율 환산 28만2590채였다. 이는 전달의 27만7410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3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의 27만1370채 대비로도 4.1% 증가했다. 올 1~10월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총 거래량은 팬데믹 이후 37개월 연속 30만 채에 못 미치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카운티별로는 26개 카운티가 전년 대비 증가, 24개 카운티는 감소해 지역별 회복세는 차이가 있었다. CAR는 “모기지 금리가 10월 말부터 다소 다시 오르고 있지만, 바이어·셀러 양측의 균형이 이전보다 안정적이며, 주택 가격 상승률도 지나치지 않은 수준”이라며 “2026년을 앞두고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시장 상황이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주의 중간 주택 가격은 9월 88만3640달러에서 0.4% 상승한 88만696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집값이 9~10월 사이 평균 1.4% 내리는 하락 추세와는 반대되는 흐름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하락해 3개월 만에 다시 소폭 감소했다. 남가주 지역을 살펴보면, 지난 10월 LA카운티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96만620달러로 전달 대비 2.3% 낮았지만, 전년 대비로는 0.5% 높았다. 거래량은 전달 대비 14.2% 급증해 눈에 띄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도 5.5% 더 많았다. 오렌지카운티는 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중간가격은 139만1000달러로 전달 대비 0.7%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3% 올랐다. 전달과 전년 대비 거래가 각각 4.6%, 3.2%씩 증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자율 하락 등 호재가 최근 주택 거래를 견인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변동성에 잠재적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고 봤다. 조던 리바인 C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이자율은 12개월 최저치 근처까지 내려갔다가 셧다운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신중한 태도로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도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만큼 수요가 둔화,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우훈식 기자단독주택 판매 la카운티 단독주택 기존 단독주택 주택 판매
2025.11.19. 19:45
LA 거주자들은 다른 주요 도시보다 이사를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카페'가 지난달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년 이내에 주거지를 옮기는 하이퍼모바일로 분류되는 이들은 전국 세입자의 38%에 이른다. 하지만 LA에서는 약 26%로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는 LA 렌트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을 보여준다. 다른 가주 도시는 LA보다 이동률이 높다. 샌호세는 세입자의 40%가 2년 안에 이사했고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 샌디에이고는 각각 약 34%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LA의 낮은 이동성은 극심한 렌트 부족과 공급 제약을 원인으로 분석한다. 임대주택 점유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데다 새로운 매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많은 세입자들이 이사를 포기하고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LA에서도 세대별 차이가 뚜렷하다. Z세대는 64%가 2년 내 이사하는 반면, 밀레니엄 세대는 35%에 그쳤다. 전국 평균은 Z세대 72%, 밀레니엄 세대 43%다. LA 인구의 약 47%가 렌트 건물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가주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LA는 전체 주택의 52%가 렌트용으로 등록된 유일한 도시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과 금리의 상승, 공급 부족으로 LA는 세입자들이 장기 거주를 택하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며 "이사율 감소는 시장 안정의 신호이지만 주거 이동성 저하의 단면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세입자 이사 전국 세입자 이사율 감소 la 세입자
2025.11.19. 18:24
LA 등 가주 도시에서 장기간 빈 채로 남아있는 1층 상가가 주택난 해소의 작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990년부터 가주에서는 새로 짓는 아파트나 주상복합 건물의 1층은 카페나 레스토랑, 가게 등 상업 시설이 의무화됐다. 보행자 유입과 지역 소상공인 보호, 도시 활성화가 목표였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확산과 소매경기 침체로 비어 있는 1층 상가가 늘자 이를 주거공간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호응해 상가 의무조항을 완화하거나 1층 상업 공간을 주거용 유닛으로 전환하도록 허용하는 시정부가 늘고 있다. 글렌데일의 경우 이미 2015년에 287세대 아파트 건물 1층 상가를 주거와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리브워크' 유닛 16세대로 바꾸었다. 이곳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애초에 1만6000스퀘어피트 크기의 상가 공간에 커피숍이나 음식점이 쉽게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렌트가 나가지 않자 건물주는 이곳을 리브워크 공간 7세대로 전환했고 모든 유닛이 오래지 않아 렌트됐다. 이 아파트는 10년간 주거 공간 전환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모두 16유닛으로 전환했다. 샌호세시는 주거공간으로 전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대표적 도시다. 도심 내 상가 공간이 12개월 이상 공실일 경우, 개발업자가 주거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실제로 1만4000스퀘어피트 규모 상가를 11세대 유닛으로 바꾸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 도심과 디리돈 웨스트 지역에서도 비슷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맷 마한 샌호세 시장은 이 방법이 주택을 조금이라고 늘릴 수 있다며 규제 완화에 적극적이다. 샌디에이고시는 2020년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정된 구역에서는 1층 상가를 주택이나 리브워크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샌디에이고시의 피터 켈리 도시계획국 대변인은 "샌디에이고는 주택이 더 많이 필요하다. 비어 있는 상가를 주택으로 바꾸는 것은 효율적인 토지 활용"이라고 밝혔다. 도시상권전략자문회사 스트리트센스의 라리사 오티즈 컨설턴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부분의 도시는 상가 공급이 수요를 훨씬 초과하고 있다"며 "1층은 반드시 상가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안한다. 오티즈 컨설턴트는 "무조건 상가가 거리를 활기차게 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도시의 활력은 거리와 사람 사이의 활력이며 주거공간이 상가보다 더 나은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LA 우드랜드힐스에서는 올해 지상층 상가 공간 5곳을 아파트 5세대로 전환하는 계획이 제출됐다. 샌타모니카에서도 2020년 완공된 356세대 복합건물 중 2만5000스퀘어피트 상가 공간이 5년간 공실로 남아있자 이중 2만385스퀘어피트를 18세대 주택으로 바꾸는 재개발안을 심의하고 있다. 1층 상가의 수익성이 낮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에 주택 부족이 겹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가주 차원에서 2023년 7월 AB 2011과 SB6이 주택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기초를 깔았다. 두 법은 상업과 소매, 오피스 용도 지역에서 다세대 주택을 허용하는 길을 열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신속한 사무처리형 승인이나 주택책임법상 보호장치를 두어 로컬정부가 거부할 수 있는 재량권을 제한했다. 밀도나 입지 요건 등 조건은 엄격했지만 주거 전환의 불확실성과 기간을 크게 줄였다. 주법 위에서 도시별로 제도 정비가 뒤따랐다. LA는 2024년부터 조례를 정비해 15년 이상 노후한 상업건물의 주택 전환을 간소화했다. 혼합용도 건물의 1층 상업공간 의무도 완화해 주택 비중을 늘리도록 했다. 짓기만 하면 렌트가 된다는 개념은 이제 잘 통하지 않는다. 상권이 과밀하거나 거의 없는 곳에서 특히 그렇다. 코로나19 이후 소매업 침체가 심화하며 공실이 더욱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코어사이트리서치는 올해 소매점 폐업률이 지난해 대비 334%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상업공간 렌트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고 렌트비를 낮추면 재융자를 할 때 건물 가치가 하락하는 문제도 있다. 주거 공간으로 전환은 건물 구조와 출입구 변경, 프라이버시 확보 등 설계 변경 문제가 있지만 건물주에게는 공실과 건물 가치 하락을 해결하는 매력적인 대안이다. 거주자에게도 지상층은 장점이 있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이동이 적어 노년층에 적합하고 바닥이 상업 등급이라 층간 소음도 적다. 또 상가 공간은 주거용보다 안쪽 공간이 깊고 넓어 더 큰 평형의 유닛이 가능하다. 안유회 객원기자주택난 상가 상가 공간 주택난 해소 상가 의무조항
2025.11.19. 18:23
얼마 전에 오렌지 카운티 플러턴의 좋은 위치에 새 집 분양을 시작했는데, 마켓이 많이 다운 된 시기임에도 상당히 많은 바이어들이 몰려서, 아직도 위치와 가격이 좋다면 새 집에 관한 수요와 경쟁은 꾸준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위치 좋은 유닛은 랏 프리미엄을 높게 주고도 사려는 바이어들이 몰려서 경쟁이 치열 했었다. 이번에는 아직도 많은 바이어들이 관심 있어 하는 새 집 구입에 관한 절차와 방법 그리고 주의 해야 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우리가 조금만 신경 써서 주의를 둘러 보면, 크고 작은 규모의 새 집들이 건축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땅이 제한적인 대도시의 경우에는 주로 크고 작은 빌더들이 콘도를 건설하고 있고, 신도시인 발렌시아나 어바인같이 대형 건설사가 중심이 되어 분양하는 곳도 있다. 이번에는 대형건설사가 중심이 되어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최소 100 채 이상을 짓는 대규모 단지의 새 집 구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내가 사려고 하는 지역에 새집 건축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먼저 주변 에이전트나 새집 전문으로 경험이 많은 에이전트에게 조언을 구한 뒤 세일즈 오피스로 향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유는 개인이 혼자 간다면 여러 가지 혜택을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일부 바이어들은 에이전트없이 간다면 그만큼 가격을 깎을 것으로 착각하지만, 빌더들이 이미 모든 비용을 계산에 넣고 하기 때문에 가격을 깎을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 내가 마음에 드는 지역에 새 집 분양이 시작되었다면, 먼저 빌더 측 윕사이트에서 분양 가격대, 분양 정보와 플랜등을 어느 정도 인지한 다음에 에이전트와 동행해 세일즈 오피스에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기서 바이어들이 알아야 하는 중요한 점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내 예산에 맞는 가격대의 집들만 골라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 괜히 내 예산에 맞지 않은, 다른 모델을 구경해 봤자 눈 높이만 올라가 나중에 나에게 맞는 집을 선택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유는 평균적으로 사이즈가 크고 가격이 높을수록 더 마음에 가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모델 홈을 볼 때, 구조를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바이어들, 특히 첫 집을 사는 바이어들은 집 구조보다는 디자이너들이 해 놓은 인테리어에 현혹되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을 가끔 보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에 드는 플랜이 있다면, 이미 지어진 같은 구조의 빈 집이 있다면 한 번 보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당연히 주변 가격 비교이다. 같은 크기의 새집과 20년 된 집의 가격비교는 적절한 비교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참고는 해야 한다. 최근의 땅 값이 상승해서, 건설 사들은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여러 여건들을 고려해서 가격을 정하게 되고, 당연히 주변 오래된 집들 보다는 높을 수 밖에 없다. 보통 주변 시세보다 새 집이 10 % 이상 차이가 난다면 다시 한번 위치,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를 권한다. 새 집의 경우 기존의 집에 비해서 클로징 비용이 높고, 업그레이드 등, 추가로 들어가는 금액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추가로 주의해야 할 점들과 새 집 진행 절차에 관해 이야기 해 보기로 한다. ▶문의: (818)357-7694 에릭 민 / 드림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새집 구입 새집 건축 새집 전문 분양 가격대
2025.11.19. 17:45
요즘 남가주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잔잔한 듯하지만, 그 속에서는 여러 흐름이 교차하고 있다. 끝없이 오르던 집값은 이제 제자리를 맴돌고 있고, 지역마다 가격도 내려가는 추세이다. 거래는 줄어들었고, 시장에는 조금씩 매물이 쌓이고 있다. 가장 크게 체감되는 변화는 역시 금리다. 몇 년 전만 해도 3%대 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샀던 사람들이 지금은 7%를 넘는 금리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그만큼 이자 부담이 커졌고, 대출 자격 기준도 까다로워졌다. 이런 이유로 바이어들은 발걸음을 멈추었고, 셀러들은 “이 금리에 누가 사겠나” 하며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덕분에 거래량은 크게 줄었고, 가격은 작게나마 조정을 받고 있다. 한편,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는 말도 들리지만, 실상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다. 남가주는 오랫동안 주택 공급이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새로 짓는 주택은 많지 않고, 짓더라도 가격이 높거나 HOA 비용이 부담스러워 일반 실수요자들이 접근하기 어렵다. 결국 시장에 조금씩 매물이 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대부분은 중상가 이상의 주택들이고, 실수요자들이 찾는 단독주택은 여전히 희소하다. 그래도 조건이 좋은 집은 여전히 빠르게 계약이 이루어진다. 다만 시장은 균일하지 않다. 학군과 치안이 안정된 지역은 여전히 견조한 반면, 비교적 외곽에 있는 대형 주택들은 시장에 오래 머무는 경우가 많다. 대형 평수에 2층 구조의 집들은 금리 부담 탓에 구매층이 줄었고, 반대로 단층 구조나 관리가 쉬운 집들은 꾸준히 인기가 있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인구 구조와 생활 방식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은퇴를 앞둔 세대들이 많은 남가주에서는 “크고 멋진 집”보다 “편하고 관리 쉬운 집”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 사이, 기후와 보험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산불과 홍수가 잦아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보험료가 급등하거나, 아예 보험 가입이 거부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거래 전에 반드시 보험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예전에는 단순히 위치와 가격만 따졌다면, 이제는 자연재해 위험도 부동산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정부의 규제 변화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여전히 심각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다가구 주택(ADU)이나 교통 인접 고밀도 주택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정책은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기존 주택가 주민들에게는 주차난과 인구 밀도 증가라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법이 바뀌면 내 집의 가치가 오를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이제는 누구나 인식해야 한다. 이처럼 지금의 남가주 시장은 어느 한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의 시기’라 할 수 있다. 금리 부담으로 거래는 줄었지만, 근본적인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 매물이 늘었지만, 살 만한 집은 여전히 귀하다. 보험과 규제가 새로운 변수가 되었지만, 정보와 준비가 있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된다. 중요한 것은 ‘언제 사느냐’보다 ‘무엇을 알고 사느냐’이다. 남가주 부동산은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래왔듯, 위기 속에서도 늘 기회는 있었다. 지금이 바로 그 기회를 준비할 시간일지도 모른다. ▶문의: (213) 718-7733 윤소야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남가주 부동산 요즘 남가주 다가구 주택 주택 개발
2025.11.19. 17:43
사업체를 팔고 싶은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사업이 잘되지 않아 더는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이고, 또 다른 이유는 오히려 사업이 잘 되고 있을 때다. 지금이 최고점이라 판단되어 가장 높은 가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 매각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경우는 서로 반대의 상황처럼 보이지만 결국 모두 ‘현명한 시점의 선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먼저 사업이 부진해 적자가 누적되고 자본이 잠식되는 상황이라면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결단을 내리는 것이 최선의 방어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매각을 시도해도 사업체의 가치가 부채보다 낮다면 청산만으로는 모든 부채를 정리하기 어렵다. 때로는 가치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여 미리 매물로 내놓는 경우도 있다. 이때 많은 오너들이 과거의 영광을 기준으로 비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실수를 범한다. 과거에는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현재의 시장 상황을 냉정하게 반영하지 않으면 결국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시기를 놓쳐 남은 가치마저 잃게 된다. 현재 사업의 추세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오너 자신이다. 현실을 인정하고 욕심을 버리면, 남은 가치를 온전히 지키며 매각에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사업이 잘되고 있을 때야 말로 매각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타이밍이다. 대부분의 오너는 “이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 믿지만, 시장 환경과 경쟁 구도는 언제든 변할 수 있다. 한걸음 떨어져 냉정히 판단해 보길 바란다. 매각을 결정했다면 매각 시기, 매물 가격, 최고 가격 위한 준비 등 세 가지를 명확히 정해야 한다. 경험적으로 매각 준비는 최소 1년, 이상적으로는 2~3년 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바이어들은 셀러의 말보다 세금보고서와 손익계산서(P&L)를 신뢰한다. 대출기관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평소부터 재무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업의 성장 추세가 명확히 드러나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세를 위해 적자로 보고하거나 비용을 과도하게 반영해 오너의 실제 수입을 낮게 보이게 하는 것은 매각가에 큰 손해를 가져온다. 세금을 더 내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세금상 비용으로 처리되더라도 사업 가치 평가에서는 오너의 실질 수입으로 환산되는 항목이 있다. 이때는 반드시 경험 많은 브로커와 CPA의 조언이 필요하다. 또한 매출 추세는 매각가 결정의 핵심 요소다. 하락세에 있는 사업은 매수자들이 꺼리지만, 상승세에 있다면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오너들은 상승세일 때 매각을 고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바로 그 시점이 가장 이상적인 매각의 타이밍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결론적으로, 사업체 매각은 준비된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최소 1년, 이상적으로는 2~3년 전부터 재무자료를 정비하고, 매출 구조를 개선하며, 매수자의 입장에서 매력적인 그림을 그려야 한다. 세금보고서와 손익계산서가 그 그림의 핵심이며, 이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면 높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다. 또한 오래된 사업체일수록 양도소득세(Capital Gain Tax) 절감 전략을 미리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년간 땀 흘려 일군 결실의 절반을 세금으로 잃을 수도 있다. ▶문의: (949)560-7676 사이먼 조 / 레드포인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사업체 매각 사업체 매각 매각가 결정 매각 시기
2025.11.19. 17:42
최근 마커스 앤 밀리챕을 통해서 40여 명의 저명 경제학자와의 인터뷰 후 공개된 캐시 페트키의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은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와 통제 가능한 인플레이션의 지속 그리고 예측 가능한 모기지 이자율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물 경제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보인다. 이미 거대한 자본력을 가진 기업형 투자가에 추가로 은퇴계좌인 401(k)나 자기 주동형 IRA(SDIRA)를 이용한 각종 부동산 투자나 사모펀드, 암호화폐 등 대체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고 꾸준히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이 되고 있다. 임대용 부동산이나 부동산 채권에 대한 투자가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활발히 이루어지거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적인 경쟁이 심화할 경우 투자자가 주택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의회에서 이에 대한 규제를 논의 중이지만 실제 주택시장에 재고가 부족한 상태에서 수요가 약간만 늘어나도 가격 상승이 주택 구입 선호 지역에서는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투자자들의 중요한 툴이었던 1031 exchange나 각종 투자 관련 법안이 주로 추가적인 세수 확보를 위해서 비우호적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주택 보유에 대한 제반 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장기간 투자하는 투자자들을 이겨 낼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것이 2026년에는 투자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이다. 일부 투자가들은 이미 공급 과잉된 신규 주택 지역에서 대규모 단위로 구입을 디스카운트된 가격으로 협상하거나 바이다운을 포함한 바이어층에 좀더 유리한 모기지를 얻기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새해에는 부동산이나 융자 관련 각종 사기 행위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공실이 높은 건물들의 주택으로의 개조 사업이나 정부 소유의 땅을 임대하거나 저가로 구입한 후에 모쥴랄 홈과 같은 신축이 싼 가격에 용이한 주택들의 개발과 인허가 과정이 단축될 전망이다. 대도시 지역 경우 심한 경쟁과 마진이 떨어지면서 플리핑 주택 투자가 부진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균 25% 정도의 투자 수익률을 기대했던 플리핑 투자는 이미 거의 모든 대도시 지역에서는 중단이 된 상태다. 2026년에는 필요한 부동산 관련 투자 자금의 공급을 위한 각종 프라이빗 대출 은행을 포함한 여러 금융권의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사이클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내년에는 정부 주도로 유동성 확대(돈을 더 찍어 내는 정책)와 정책적인 금리 인하 정책으로 경제 전반에 활력을 높일 정책을 추진 시에 주택 가격의 10~20%까지 두 자릿수 상승도 가능해지겠지만, 연준이 12월에 금리 인하가 아직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움직임을 취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될지 추이에 따라서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할 수 있다. 다만 지나친 통화량 증가는 물가의 상승을 유발하면서 다시금 금리의 인상으로 이루어지고 이는 부동산 가격이 다시 떨어지게 할 가능성이 동시에 공존한다. 현재 렌트비가 상승해도 높아지고 있는 유지 비용을 더 이상은 테넌트에게 전가하는 건 불가능하다. 이 상황 속에서 유지비용을 줄이고 재융자를 철저히 준비하고 렌트 관련 법안을 철저히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주택 렌트용 투자 고려 시에 투자 지역을 넓히고 주로 단독 주택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퍼스트팀 부동산 에이전트부동산 이야기 부동산시장 은퇴계좌 기업형 투자가 일부 투자가들 임대용 부동산
2025.11.19. 17:41
올해들어 달라스 지역 대부분의 주택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ABC 뉴스가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Zillow)의 자료를 토대로 17일 보도했다. 질로우가 공공 기록, 사용자 제출 정보, 인근 주택 거래 사례 등을 결합한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되는 주택 추정가(Zestimate) 변동을 바탕으로 집값 흐름을 측정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 주택의 약 53%가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2012년 이후 가장 빠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한 이번 집값 하락은 특히 달라스 지역에서 더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집값 하락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실제로 이전 거래 가격보다 낮게 판매되는 주택은 여전히 흔하지 않은 편이라면서 다만 이러한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달라스에서는 주택의 거의 87%가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 가치 하락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택 가격과 수요가 급등했던 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특히 가파르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 1년간 가장 광범위한 가치 하락이 나타난 지역은 서부와 남부”라며 “이들 지역 주요 대도시 대부분에서 절반 이상의 주택이 가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덴버가 91%로 가장 높은 하락 비중을 기록했고, 오스틴(89%), 새크라멘토(88%), 피닉스와 달라스가 각각 87%로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질로우 분석에 따르면, 달라스 주택의 추정 가치는 정점 대비 평균 11% 하락했다. 이는 2013년(-13.6%)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다만 대부분의 주택은 최근 몇 년 사이 정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여전히 처음 매입했을 때보다 전체적으로는 가치가 오른 상태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질로우는 “이번 데이터에서 거래 기록이 확인되는 주택 가운데 중위값 주택은 마지막으로 매입된 시점이 약 8.6년전이며 그 이후 현재까지 가치가 6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달라스-포트워스(DFW)와 미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은 여전히 이전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미국 주택의 5.9%가 마지막 거래 가격보다 낮은 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팬데믹 기간 주택 거래가 집중적으로 몰렸던 지역에서는 이러한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달라스 지역에서는 약 3.9%의 주택이 이전 매입가보다 낮은 가치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집값 하락이 우려를 낳고, 더 낮은 판매 가격은 더욱 불안 요소가 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주택 소유자는 여전히 상당한 자산(에퀴티)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혜성 기자〉달라스 주택 달라스 주택 주택 가치 달라스 지역
2025.11.19. 7:08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하면서 LA 부동산 시장은 매도자에게 유리한 전환점을 맞았다. 이는 단순히 구매자들의 관심 증가 때문이 아니라 시장 구조적 변화와 경제적 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자율 인하로 약 1년간 누적된 잠재 구매자들이 시장으로 대규모 유입되면서 ‘구매자 군중 효과’가 발생했고, 경쟁 입찰 상황이 조성됐다. 이러한 수요 증가는 평균 계약 체결 기간을 단축하고 매도자의 협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희귀한 시장 조건을 만들었다. 현재 LA 주택 가격은 역사적 고점에 근접해 있다. 2024년 현재 LA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이 10년 전보다 80% 이상 상승한 85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면서 장기간 형성된 높은 평가액을 현실화하기 가장 적합한 시기다. 이러한 가격 수준은 경제적 리스크와 조정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호황기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현재의 매도 호기는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이 극대화된 시점에서 발생하고 있다. LA의 주택 재고량이 정상 시장의 50% 수준에 불과한 2.5개월 분량에 머물러 있어 공급 대비 수요 불균형이 가장 심각한 단계다. 그러나 이자율 하향이 본격화되면 ‘자물쇠 효과’로 시장에 나오지 않았던 주택들이 점차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어선점적 매도 전략이 필수적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LA 부동산 시장은 여러 리스크 요인에 노출되어 있다. 연준의 금리 정책이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고, 고금리 환경의 장기화가 경제 활동을 위축시켜 실질 구매력을 약화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자율 인하가 단기적으로 시장을 과열시키다가 결국 조정으로 이어진 사례가 반복됐다. 세제 측면에서 현재의 고가 수준에서 매도할 때 25만 달러 양도소득세 기본공제액(부부 공동 시 50만 달러)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31 교환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 가격 대비 수익률이 더 높은 부동산으로 재투자하거나 다양한 자산 클래스로 자본을 분산시킬 기회가 열린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은퇴를 앞두고 유지비가 높은 주택에서 벗어나려는 성향과 맞물려 이자율 하락을 매도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요인은 향후 공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역별로 웨스트사이드(베벌리힐스, 웨스트우드, 샌타모니카)는 국제적 경제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 약화 가능성이 해외 구매자의 구매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금이 매도 적기다. 내륙 지역(샌퍼낸도밸리, 이스트LA)은 개발 호재가 실현되기 전에 미래의 불확실성을 회피하는 전략이 유효하고, 신흥 급성장 지역(LA다운타운, 아트디스트릭트)은 이미 상당한 가격 상승을 기록했으므로 성장세가 주춤하기 전에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LA시와 가주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ADU 건축 허용 확대, 고밀도 개발 장려 등)이 본격화되면 2025년 이후 공급이 점차 증가하여 매도자 시장이 약화할 것이므로, 이러한 정책적 변화가 본격 효과를 발휘하기 전에 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의 이자율 하락이 가져온 시장 조건은 매도자에게 여러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이러한 호조건이 영구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부동산 시장의 주기성을 고려할 때 상승 사이클의 후반부에 위치한 현재 시점이 자본 이전을 위한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판단된다. ▶문의: (213)445-4989 현호석/HK 메가 리얼티 대표부동산 주택 이자율 중간 주택가격 주택 재고량 이자율 인하
2025.11.18. 22:38
전국 집값 상승세가 사실상 멈추면서, 상당수 주택이 1년 전보다 낮은 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질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지난 1년 동안 가치가 하락한 주택 비율은 5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16%에서 크게 뛴 수치로, 지난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집값 하락이 가장 광범위하게 나타난 대도시 지역은 LA를 포함한 서부와 남부였다. 서부·남부 64개 주요 대도시 중 49곳에서 집값이 하락한 주택이 그렇지 않은 주택보다 더 많았다. 가치 하락 주택 비중이 가장 높은 메트로 도시는 콜로라도 덴버로 91%에 달했다. 이어 텍사스 오스틴 89%, 가주 새크라멘토 88%, 애리조나 피닉스와 텍사스 댈러스 각각 87%였다. LA 또한 78.5%의 주택이 가치가 하락, 샌디에이고도 이와 비슷한 77.8%, 리버사이드는 74.3%였다. 반면 북동부와 중서부는 타격이 덜했다. 36개 주요 대도시 중 단 3곳만이 집값 하락 주택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가 55%, 아이오와 디모인 54%,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은 52% 수준이었다. 질로는 가치 하락 현상이 전국 모든 도시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최근 몇 년간 많은 주택의 가격이 정점을 찍으면서 가치 하락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부분은 그 이전에 낮은 가격으로 거래됐기 때문에 대다수 주택 보유자는 여전히 상당한 평가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질로 데이터 기준 판매 이력이 있는 주택의 경우, 마지막 구매 시점은 평균 8.6년 전이었으며 그동안 가치는 67.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9월 기준, 5.9%의 주택만이 직전 매매가보다 낮은 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8%에서 크게 증가했지만 팬데믹 전 7.9%보다는 낮은 것이다. 특히 시장에 새로 나오는 매물 중 직전 거래가보다 낮게 나온 비중은 3.4%에 불과했다. 매각 손실이 일반화되는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다. 실제로 전체 판매 주택의 평균 가격 조정폭은 9.1%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봄의 3.5%보다는 크지만,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낮다. 지난 2012년 초 평균 27% 하락과 비교하면 훨씬 안정된 수준이다. 한편 집값 하락이 큰 지역일수록 가치가 떨어진 주택이 오히려 시장에 덜 나오는 경향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주택 소유주들이 시장이 다시 활발해질 때까지 기다릴 여력이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팬데믹 기간 중 저금리로 구매·재융자한 주택 소유주들은 낮은 월 납입금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높은 수준의 에퀴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훈식 기자la지역 주택 집값 하락 주택 비율 박낙희 주택 가격 LA 가주 부동산
2025.11.17. 19:56
대우건설이 전남 광양에 시공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입주자 사전점검 이후 뛰어난 상품성과 품질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이틀동안 진행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가 참가자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된 뒤 실수요자들의 잔여 세대 문의와 전세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광양시 K공인 관계자는 "입주자 사전점검을 통해 일반 고객들이 직접 확인한 시공 품질 등 아파트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물놀이터와 캠핑 포레스트 등 입주민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가족 친화형 커뮤니티 특화 설계가 괜찮았다는 입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매매와 전세 문의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수요자 반응에 대해 대우건설이 이번 사전점검 행사에 예비 입주자 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까지 초청해 아파트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다 대우건설이 이번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에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함께 준비해 입주민들과 일반 고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단지 안에 마련한 카페테리아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음료가 무료로 제공됐고, 골프 클럽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쌀쌀해진 날씨를 감안해 푸드 트럭을 단지 안에 배치하여 따듯한 어묵을 제공하고 캐릭터 인형을 착용한 직원이 어린이들에게 캘리그라피, 헬륨 풍선을 나눠주는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배려한 세심한 프로그램도 반응이 좋았다. 예비 입주민 김모 씨는 “단순히 집을 점검하러 온 줄 알았는데, 다양한 이벤트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이 단지에서 펼쳐질 새로운 생활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민 박모 씨도 “하자가 있을까 걱정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깔끔하게 마감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당일 행사 현장은 예비 입주자들 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 고객들도 참석해 호평을 쏟아냈다. 일반 고객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한 A 씨는 “중대형 평형이라 쾌적한 데다 잘 보이지 않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실제로 와서 보니 내부 마감이라든지 마련된 옵션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고급스러워서 놀랐다”고 말했다.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과 조경 특화 설계도 행사 행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그린스퀘어, 물놀이터, 캠핑 포레스트, 석가산 등 가족 친화형 커뮤니티 시설 등 아름답고 실용적인 조경 공간이 호평을 받았다. 또한 992가구 규모에 세대당 평균 1.41대의 주차공간도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이는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중심의 생활권이 많기 때문에 차량 2대 이상을 보유한 가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주차 전쟁’이 갈수록 심화되어 주차공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에 부합하는 설계라는 평가다 이번 사전 점검은 상품성, 단지 품질관리와 공간 완성도를 입주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우건설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를 통해 광양 내 고급 주거상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둘러본 일반 방문객들도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잔여 세대를 문의하거나 계약 의사를 비쳤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일부 잔여 세대에 한해 입주 기간에 따른 다양한 계약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실수요자의 부담을 대폭 완화해 분양 진행 중이며, 입주 전 마지막 1세대까지 완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전남 광양시 전남도립미술관 맞은편에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푸르지오 센터파크 입주자 사전점검 전남 광양시 광양 푸르지오
2025.11.17. 18:17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집값이 지난 10월 2.4% 하락, 뚜렷하게 ‘바이어스 마켓’(Buyer’s Market)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물 리스팅 회사인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메트로 지역 12개 카운티의 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39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 하락했다. 거래량은 거의 비슷했지만 총 거래액은 1.2% 증가해 23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집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가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말 기준 매물 건수는 2만1672건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이는 약 4.7개월치 재고량으로 팬데믹 이후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 우위였던 시장이 바이어 중심의 균형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경기 불확실성이 구매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한다. GMLS 집계 계약 체결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약 27% 감소했다. 10월 한 달 내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이어진데다 애틀랜타의 컴캐스트, 카터스, UPS, GM 등 대기업의 대량 해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카운티별로 보면 일부 지역에서는 급락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디캡(-8%)을 필두로 더글러스(-7%) 등이 큰폭 하락을 기록했고, 포사이스, 클레이튼 등도 5% 이상 떨어졌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는 3% 하락했다. 반면 풀턴, 캅, 체로키, 헨리 카운티의 중간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해리 노먼 부동산 총괄 토드 에머슨은 “중개인들이 매주 오픈하우스를 열고 있지만, 같은 구매자들이 몇 주째 돌아다니며 계약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애틀랜타 부동산협회(ARA 크리스 버렐 회장은 “직장에서 가까운 인구 밀집지역에서 떨어진 외곽 카운티일수록 교통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이 떨어져 수요가 둔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지기보다는 ‘완만한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GMLS 마케팅 책임자 존 라이언은 “지금의 가격 조정은 시장이 건강하게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지나친 과열에서 벗어나 안정세로 진입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버렐 회장도 “가격이 조금씩 하락할 수는 있지만, 급격한 폭락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는 단기 조정과 균형 회복의 시기”라고 말했다.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0월, 애틀랜타의 중간 주택가격은 29만4765달러였다. 이후 5년간 30% 이상 상승했지만 현재는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조정기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저널 집값 하락
2025.11.13. 14:59
직장 이동이나 가족 변화, 은퇴 등 생활상의 이유로 매매하는 주택 수가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분석업체 레드핀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체 주택 중 투자용이 아닌 실수요에 의한 거래 비율은 1000채당 약 28채로 199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주택 회전율을 기록했다. 이 지표는 일정 기간 실수요로 거래된 주택 수를 매매 가능한 전체 기존 주택 수와 비교한 수치로 주택 소유자들이 같은 집에 얼마나 오래 거주하는지를 단순 거래량보다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 레드핀의 대릴 페어웨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이 집을 옮기지 않는 것은 경제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신호"라며 "이는 주택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체된 노동시장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9개월간 주택 회전율은 2012~2022년 같은 기간의 평균 대비 약 30% 낮은 수준이다. 전통적으로는 새로운 일자리나 결혼과 출산에 따른 공간 확대 등으로 주택을 사고파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이런 경제적, 사회적 동기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페어웨더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이 집을 옮기지 않는다는 것은 곧 일자리 이동성도 낮아졌다는 뜻"이라며 "현재 노동시장은 낮은 채용과 해고로 정체돼 있고 주택시장도 이와 흐름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신규 고용은 2만2000건으로 7월의 7만9000건에서 급감했고 시장 예상치 8만 건에 크게 못 미쳤다. 연방 정부의 셧다운 여파로 9월 공식 고용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급여관리업체 ADP의 조사에서는 민간 부문 일자리가 3만200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GM, 아마존, 타깃 등 대형 기업들의 감원 발표가 이어지면서 경기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 둔화가 주택 거래 위축을 심화하는 악순환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지적한다. 주택 회전율 하락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은 팬데믹 시기 기록적인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하거나 재융자한 주택 소유자들이다. 이들은 현재의 높은 모기지 금리를 감당하며 새 집을 사는 것이 비경제적이기 때문에 이사 대신 버티기를 택하고 있다. 주택시장은 2022년부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팬데믹 초기의 주택 매입 열풍은 급격히 식었다. 기존 주택 판매량은 지난해 거의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 금리가 완화되면서 지난달 거래 속도는 2월 이후 가장 빠른 수준으로 소폭 반등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이번 주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집을 구매하기에 너무 높은 수준이다. 회계법인 KPMG 분석에 따르면, 현재 주택 소유주의 약 70%는 모기지 금리가 5% 이하다. 이들 중 급한 이유가 없는 셀러는 판매 가격을 지키면서 관망 상태에 머물러 있다. 매물을 내놨다가 거둬들이는 디리스팅이 급증하는 이유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의 디리스팅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8월에는 증가율이 72%에 달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주택시장은 여름철에 가장 활발하고 겨울로 갈수록 매물이 줄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가을철 디리스팅이 폭증했다. 8월 기준 새 매물 100건당 철회된 매물은 28건으로 지난 해의 16건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월에는 매물 철회율이 증가율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안유회 객원기자회전율 주택 주택 회전율 주택 소유자들 전체 주택
2025.11.12. 17:30
집값이 가장 비싼 집코드 10곳 중 8곳이 가주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분석업체 프로퍼티샤크는 9일 발표한 '2025년 100대 고가 집코드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플로리다의 약진이었지만 가주는 여전히 시장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 지역의 애서턴(94027)은 전국 2위에 오르며, 가주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으로 꼽혔다. 중간 주택가격은 833만 달러였다. 남가주의 대표적 부촌 뉴포트비치는 한 도시에서 세 개의 집코드가 톱10에 진입했다. 집코드 92661은 전국 4위로 중간 주택가격이 572만 달러였다. 92657은 8위(519만 달러), 92662는 9위(510만 달러)에 올랐다. 최근 5년간 주택가격이 100만 달러 이상 상승한 샌터바버러의 몬테시토(93108)는 6위(524만 달러)에 올랐다. 마린카운티의 스틴슨비치(94970)는 1년 사이 38% 급등해 중간가격이 523만 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500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10위에 오른 샌디에이고 인근 랜초산타페(92067)는 전년 대비 10% 상승한 499만 달러로 나타났다.뉴포트비치 집값 8곳 뉴포트비치 집값 톱10 집코드 92661
2025.11.12. 17:30
상업용 부동산 임대차 계약은 주거용 임대와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간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기반이 되기 때문에 임대료 구조, 비용 분담, 시설 개선 조건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히 따져보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임대 형태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로스 리스(Gross Lease), 넷 리스(Net Lease), 그리고 퍼센티지 리스(Percentage Lease)입니다. 먼저 그로스 리스(Gross Lease)는 임차인이 매달 정해진 고정 월세만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이 안에 세금, 보험료, 유지비 등의 건물 운영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예산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예기치 못한 건물 비용이 생기면 임대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반대로 넷 리스(Net Lease)는 기본 임대료 외에 세금, 보험료, 관리비 등을 임차인이 일부 또는 전부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트리플 넷(Triple Net, NNN) 리스는 임차인이 모든 운영비를 부담하기 때문에, 월세는 낮지만 실제 총비용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는 상업용 부동산에서 매우 흔하게 사용되는 구조입니다. 퍼센티지 리스(Percentage Lease)는 쇼핑몰, 음식점 등 매출이 발생하는 업종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기본 임대료 외에 월 매출의 일정 비율을 임대료로 추가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장사가 잘될수록 임대료도 함께 오르지만, 초기에는 부담이 적습니다. 이 외에도 그라운드 리스(Ground Lease)라는 특수한 형태가 있습니다. 이는 개발되지 않은 토지를 장기(보통 30년 이상) 임대해 임차인이 직접 건물을 짓고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땅과 건물 모두 임대인에게 귀속되므로, 초기 사업 계획을 탄탄히 세워야 합니다. 임대차 계약에서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시설 개선(Tenant Improvements)입니다. 임대 공간을 임차인의 용도에 맞게 리모델링하는 것을 말하며,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하나는 임대인이 일정 금액의 개선비를 제공하고 임차인이 직접 공사하는 Improvement Allowance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임대인이 직접 시공을 마친 상태로 공간을 제공하는 Turn-Key Project 방식입니다. 이때 설치된 시설이 나중에 누구의 소유로 인정되는지, 특히 Trade Fixture로 구분되는 부분은 계약서에 명확히 명시해야 향후 분쟁을 피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임대는 단순한 공간 임대가 아니라 사업 파트너십에 가까운 계약 구조입니다. 임대료 방식, 운영비 분담, 시설 개선 조건 등 계약서의 세부 내용을 이해하고 협의하는 것이 향후 분쟁과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기본 개념만 정확히 이해해도 임대 협상이 훨씬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문의: (213) 537-9691 렉스 유 / 뉴마크 Korea Advisory Group 대표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임대 임대료 구조 기본 임대료 임대차 계약
2025.11.12. 17:24
미국 부동산 시장이 조용하지만 변화를 겪고 있다. 집값과 금리가 높은 지금 더 이상 “새 집을 살까?”보다 “지금 집을 어떻게 더 잘 쓸까?”를 고민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리모델링과 ADU(Accessory Dwelling Unit, 보조주택단위)가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1. 금리와 공급난과 리모델링 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7%대로 오르자 매매 대신 리모델링을 택하고 있다. Redfin 통계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절반 이상이 향후 1년 내 집을 고칠 계획이 있다. 낡은 집을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홈 오피스나 게스트 룸 등 새로운 기능을 담는 공간 재구성이 중심이다. 경제적 이유도 뚜렷하다. 기존 모기지가 3%대인 집을 팔고 새 집을 사면, 금리가 두 배로 뛴다. 낮은 금리를 유지하며 홈에쿼티 대출(Home Equity Loan)을 활용해 리모델링한다. “지금 사는 집을 더 나은 집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 된 것이다. 2. ADU, 공간을 자산으로 리모델링과 함께 급성장 중인 시장이 ADU다. 단독주택 부지 안에 별도의 소형 주거공간을 짓는 형태로, 게스트하우스나 임대용 별채로 활용된다. 캘리포니아주는 주택난 해결을 위해 ADU 규제를 완화했고, 2024년 기준 연간 3만 건 이상의 허가가 발급됐다.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수익 창출의 수단이다. 자녀가 독립한 뒤 남는 마당에 ADU를 지어 임대하거나, 노부모의 별도 공간으로 사용하는 등 세대 간 독립과 유대가 가능하다. 임대 수입은 모기지 부담을 덜어주고, 은퇴 세대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든다. 3. 지방정부의 지원과 신산업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등 일부 주정부는 ADU 인허가를 간소화하고 표준 설계도 무료 제공, 세금 감면, 최대 4만 달러 보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조립식 ADU(Prefab ADU)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3~4개월이면 완공되는 턴키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특별한 선택이 아니라 대중적인 주택 확장 방식이 되었다. 리모델링 산업 역시 커지고 있다. 소규모 시공업체, 모듈형 하우스 회사,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 업이 새로운 주택 개선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4. 바뀌는 주거문화 미국의 주택시장에서는 “이사할까, 고쳐 쓸까?”가 가장 현실적인 질문이 되었다. 젊은 세대는 집 일부를 임대하거나 소형 ADU를 짓고, 중 장년층은 부모·자녀 세대를 위한 다세대형 구조로 리모델링 한다. 미국 가정의 6가구 중 1가구가 세대가 함께 사는 형태다. 집은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가족의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자산이 되었다. 5. 결론 - 평수가 아닌 활용력 리모델링과 ADU의 확산은 유행이 아니다. 그 속에는 금리, 인구, 세대문화, 일자리 변화가 녹아 있다. 더 큰 집보다 집을 더 잘 쓰는 방법을 찾고 있다. 부동산의 핵심은 “새로움”이 아니라 “활용력”이다. 사는 집을 고쳐 쓰는 시대, 그 변화는 시작되었다. ▶문의: (714) 349-0505 제니스 박 / Coldwell Banker Best Realty부동산 이야기 리모델링 부상 주택담보대출 금리 소형 주거공간 사면 금리
2025.11.12. 17:24
애틀랜타 주택 시장에서 매물은 늘지만 거래는 줄어드는 ‘불균형’ 현상이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매물 리스팅 업체인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에 따르면 지난 10월 메트로 애틀랜타의 12개월 주택 재고량은 팬데믹 이전인 2020년 초 이후 처음으로 1만8000채를 넘어섰다. 이처럼 주택 매물이 팬데믹 이전 수준 ‘최고치’에 도달했지만 상당수 바이어들은 높은 집값과 불안한 경제여건으로 여전히 집사기를 주저하고 있어 거래가 부진한 상태다. 부동산 업계에서 사용하는 ‘공급 월수’ 지표 즉,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을 다 소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FMLS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이전 12개월 동안 애틀랜타 지역에서 집 매물이 거래되지 않고 시장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25일이다. 이는 2016년 중반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이에 따라 매물 재고량도 2015년 초 이후 처음으로 4개월분을 넘어섰다. 이는 2015년 초 이후 처음이다. 지난 2년 동안 주택시장은 극도의 매물 부족에 시달렸지만 이제는 재고 수준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조사회사 코스타 산하 홈스닷컴에 따르면 지난 9월 애틀랜타 지역 매물 증가율은 28%를 기록, 전국 평균 22%를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매물은 급속히 증가하는 반면 거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바이어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인 레드핀의 대럴 페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매물 증가로 애틀랜타는 이제 명백한 바이어 마켓으로으로 바뀌었다. 지난달 기준, 셀러가 바이어보다 63% 많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셀러들은 여전히 가격 인하에 소극적이어서 그 결과, 매물이 시장에 머무르는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FML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이전 12개월 동안 애틀랜타 지역에서 집 매물이 거래되지 않고 시장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25일이다. 이는 2016년 중반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셀러들이 가격 인하나 판매 조건을 완화하기를 주저하는 것은 팬데믹 기간 주택 소유자들이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로 모기지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집을 팔기보다는 차라리 자신들이 다시 유리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따라서 집값이 더 내려가지 않는한 거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민 기자주택시장 바이어 애틀랜타 주택시장 동안 주택시장 바이어 시장
2025.11.11. 15:06
가주의 주택시장 경쟁이 완화되고 공급이 늘어나면서, 지난 3분기 주택 구매 여건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협회(CAR)가 지난 6일 발표한 주택구매가능지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주 가구의 17%가 중간 가격의 단독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의 15%와 전년 동기의 16%보다 높지만,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012년 3분기의 56%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특히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간 모기지 이자율 역할이 컸다고 분석했다. 지난 3분기 평균 모기지 금리는 6.67%로, 2분기(6.90%)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6.63%)보다는 소폭 높았다. CAR는 “시장 경쟁 완화와 공급 증가가 주택 가격 상승세를 억제하면서 일부 수요자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가주 기존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88만7380달러로 전분기보다 2.0% 하락했다. 경쟁 완화와 공급 증가가 가격 조정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상승했다. 중간가격 주택의 세금과 보험을 포함한 예상 월 납입액인 5590달러로, 이를 위해 요구되는 최소 연 소득은 22만3600달러였다. 일반적인 권장 주거 지출 비율인 소득의 30%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모기지는 20% 다운페이먼트와 30년 고정금리 기준으로 했다. 다만 가주의 주택 구매 가능 비율(17%)은 전국 기준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낮았다. 전국적으로는 중간 가격 42만6800달러짜리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10만7600달러의 연 소득이 필요했으며, 월 납입액은 약 2690달러였다. 총 36%가 구매 여건이 돼서 가주와 두 배 이상 차이 났다. 이를 LA메트로 지역으로 좁혀보면, 3분기 중간가격(83만7060달러)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한 연 소득인 21만800달러를 버는 이들의 비율은 16%였다. 직전 분기의 14%와 전년 동기의 15%에서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카운티별로는 LA카운티 집값이 95만4130달러로 연 소득 24만400달러의 여건이 되는 비율은 12%로 더 낮았다. 전 분기의 13%보다 내렸지만 1년 전의 11%보단 늘었다. 오렌지 카운티는 140만 달러로 남가주에서 중간 집값이 가장 비쌌다. 주거비 월 8820달러를 내기 위해 35만2800달러를 버는 이들은 13%로 LA보다 나았다. 2분기와 작년 3분기의 12%에서 1%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도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29%가 구매 여건이 돼서 남가주에서 가장 양호했으며, 리버사이드도 23%였다. 다만 중간 집값이 100만9500달러인 샌디에이고는 오렌지카운티와 비슷한 13% 수준이었다. 주택 가격이 100만불에 육박한 92만6000달러의 벤투라 또한 마찬가지로 16%에 그쳤다. CAR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가격 상승세는 한동안 완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금리가 추가 하락하고 경기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면 주택 구매 여건이 다소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구매 단독주택 주택 구매 구매 여건 기존 단독주택
2025.11.10.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