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 구매자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파격적인 정책을 발표했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을 통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담보부증권(MBS)을 추가 매입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정부 보증 기관이 시장에 직접 개입해 금리 하락을 유도하겠다는 이 공격적인 행보는 언뜻 바이어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처럼 들린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기대와 달리 냉담하다. 정책 발표 직후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모기지 금리는 이내 반등하며 냉정한 현실을 투영했다.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월가의 분석가들은 이를 구조적 해결책이 아닌 단발성 이벤트로 치부하고 있다.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이 시장의 펀더멘털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시장이 이토록 차갑게 반응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을 옥죄고 있는 ‘매물 잠김 효과(Lock-in effect)’에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주택 소유자의 약 70%가 이미 5% 이하의 저금리 모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의 금리 환경에서 소폭의 금리 인하만으로는 이들이 기존의 저금리 혜택을 포기하고 시장에 매물을 내놓도록 유도하기 어렵다. 즉, 금리가 내려가도 팔 사람이 없는 구조적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한, 금리 인하가 주택 가격 안정이나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난망 하다는 뜻이다. 또한, 이번 조치는 금리를 실질적으로 낮추기보다 금리 위험을 민간 시장 내부에서 재분배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기대를 모았던 ‘모기지 휴대권(Portability)’ 역시 복잡한 법적·제도적 장벽 탓에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국, 이번 정책은 단기적인 심리 안정에는 기여할 수 있겠으나 주택 시장의 고질적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러한 불확실한 정책과 시장의 변화 속에서 필자가 현장에서 늘 강조하는 진리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내 집 마련의 최적기는 시장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준비와 필요가 결정한다”는 사실이다. 많은 이들이 금리가 바닥을 치는 순간이나 가격이 최저점에 이르는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지만, 냉정하게 말해 시장의 저 점은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확인되는 신기루와 같다. 부동산은 투기적 자산이기 이전에 가족의 삶을 담는 그릇이다. 시장의 지표가 출렁이고 정책이 쏟아져 나와도, 결국 나에게 집이 필요한 시점 결혼, 자녀의 교육, 혹은 안정적인 주거 환경의 필요성이 가장 강력한 매수 신호가 되어야 한다. 이자율이 조금 높다면 추후 재융자를 통해 조정할 수 있지만, 놓쳐버린 ‘나의 집’과 그곳에서 보낼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시장의 변화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자신의 재정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가족의 생애 주기에 맞춘 장기적인 관점을 갖기를 권한다. 타인의 예측이나 정부의 선심성 정책에 기대기보다 나의 필요에 집중할 때, 집은 단순한 자산을 넘어 삶을 지탱하는 가장 견고한 보루가 되어줄 것이다. ▶문의: (657)222-7331 애니 윤 /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이야기 트럼프 모기지 주택 시장 모기지 담보부증권 금리 인하
2026.02.25. 18:18
청라국제도시는 한국의 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2003년 처음으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중심이다. 정부와 인천시는 청라를 국제기업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반 시설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하였고, 세제 지원과 행정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청라는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있으며, 미래 가치가 보장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완료된 호재 외에도 진행 중인 대형 호재들이 있어서 단기적으로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이다. 송도, 청라, 영종 세 곳 중 유일하게 강남권으로 직접 접근이 가능한 청라는 최고의 프리미엄급 국제도시라고 할 수 있다. 청라의 상징인 20만 평의 호수공원과 편리한 커낼웨이 스트리트몰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산책로와 외식 공간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이 가능하다. 청라 중심상업지구로서의 역할도 확실하다. 지난해, 나는 청라를 직접 답사하였고, 이곳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호수공원 옆에 위치한 오피스텔 “아메리칸 시티 청라”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자연 속에서의 편안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정 중앙에 위치하여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2027년 개통 예정인 7호선 전철역이 단지 바로 옆 100m에 있어 교통 편리성 또한 뛰어났다. 한국에서는 초 역세권이라고 불리며, 전철역이 개통되면 더욱 큰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다. 공항철도 9호선과의 직결도 계획 중에 있으며, 수도권광역 급행철도가 GTX D, E 노선도 추진되고 있다. 2026년 초 개통될 “청라하늘대교”는 인천공항과 청라를 연결하여 더 많은 교통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교통 호재들이 청라국제도시의 주거시설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메리칸 시티 청라”는 20만 평의 호수공원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주거시설이다. 인근 경명초등학교는 매우 가까운 도보거리에 있다. 초 역세권, 공세권, 학세권을 모두 갖춘 ‘트리플 세권’으로 불리며, 프리미엄이 보장된 투자이라 한다. 청라의 랜드마크로 예정된 ‘시티타워’는 호수를 둘러싼 다이아몬드 입지에서 세워질 예정이다. 한국에서 두 번째로 높고,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전망 타워가 될 것이며,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핵심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청라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현재 아메리칸 시티 청라의 평균 분양가는 약 44만 달러다. 이번 미주 분양에서는 정상가에서 7% 할인이 적용된 약 39만 달러부터 공급된다. 대출을 받아 구매하시면 이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한국의 주거시설을 구매할 수 있다. 스크린골프, 피트니스 센터, 라운지 카페 등의 아파트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입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돕는다. 미주 고객에게는 대형 냉장고와 세탁기, 안방 침대와 소파 세트 등 무상으로 제공되는 특별 혜택도 있어 경쟁력 있는 상품의 가치가 더욱 높아진다. 작년의 답사와 함께 청라국제도시의 매력을 경험했던 나는, 이곳에서 미래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신한다. ▶문의: (562)882-8949 준 리 /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청라국제도시 미래가치 청라 중심상업지구로 프리미엄 혜택 송도 청라
2026.02.25. 18:17
주택 부족은 얼마나 심각할까. 신용평가사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이 문제를 해소하려면 200만 채 이상의 신규 주택이 필요하다고 본다. 골드만삭스는 300만 채로 추산하고 질로는 400만 채 이상이라고 분석한다. 브루킹스연구소는 500만 채, 매켄지는 800만 채가 필요하다고 전망한다. 공화당은 부족분이 2000만 채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이와 달리 주택이 부족하지 않다고 보는 경제학자들도 있다. 수치가 이렇게 다르고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이유는 주택 수요의 계량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주택은 얼마가 적정 가격인지, 몇 명이 거주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면적이 바람직한지를 산정하는 가정이 모두 다르다. 주거비 부담이 핵심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고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주택 수요를 추정하는 것은 경제적 논란을 넘어 정책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전국에는 약 1억4600만 채의 주택이 있다. 이 가운데 810만 가구는 혈연 관계가 아닌 이들과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이른바 '동거 가구'로 분류된다. 질로는 이들 대부분이 독립 주거를 선호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서 주택 부족분을 추산한다. 질로는 임대나 매매가 가능한 공실 주택이 340만 채 존재한다고 보고 이를 동거 가구 수에서 뺀 470만 채를 추가로 필요한 주택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주택을 분석할 때 대체로 두 가지 질문이 중요하다. 적정한 공실률은 얼마인가, 높은 주거비 때문에 독립을 미룬 가구는 얼마나 되는가이다. 건전한 주택 시장에는 일정 수준의 공실이 필요하다. 공실은 세입자나 매수자가 바뀌는 과정이거나 리모델링 상태라는 의미일 수도 있고 소유주가 두 곳 이상의 거주지를 오가는 경우일 수도 있다. 전국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약 600만 채, 즉 20채 중 1채는 세컨드 하우스다. 적정 공실률은 전문가마다 다르며 3%에서 13%를 오간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 건설이 급감하면서 공실률은 2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가 점유 주택은 1% 미만, 임대 주택은 5% 수준까지 낮아졌고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이론적으로는 가구 수에 일정 수준의 공실을 더한 숫자가 적정 주택 수일 수 있다. 그러나 가구 수 자체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주거비가 과도할수록 성인 자녀가 부모와 동거하는 기간이 길어진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25~34세 성인의 18%가 부모 집에 거주했는데 이는 1970년대의 8%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경제학자들은 기존 가구 수에 적정 공실과 함께 충분한 공급이 있었다면 자연스럽게 형성됐을 잠재 가구를 더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동일한 틀을 적용한 연구도 결론이 다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와 폴리시맵은 1985~2000년의 주택시장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80만 채가 필요하다고 본다. 여기에 사정이 있어 독립하지 못한 잠재 가구 120만 가구를 더해 총 200만 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브루킹스연구소는 2006년의 공실률 12% 이상을 기준점으로 삼았다. 주택 가격 외에 취업난이나 결혼 지연 같은 요인을 분리하는 통계 모델을 적용해 490만 채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2022년 의회 보고서는 전혀 다르게 접근했다. 과거 시장을 복원하려는 대신, 개발업자가 인허가나 조닝 규제 없이 수요에 맞춰 지을 수 있었다면 몇 채를 지었을지를 기준으로 삼았다.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의 공화당 의원들은 토지 가격이 주택 가격의 약 20%이어야 정상 시장이며 이를 초과하면 공급이 인위적으로 제약된 것이라고 봤다. 이 기준을 모든 카운티에 적용한 결과 부족분은 2000만 채에 달했다. 이 계산에 따르면 노스다코타와 웨스트버지니아는 주택 부족이 거의 없지만, 가주는 450만 채가 부족하다. 전국적으로 규제를 완전히 철폐하는 것은 비현실적이지만 공화당은 의미 있는 공급 확대만으로도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본다. 추가로 270만 채를 지으면 약 500만 명에게 주택 소유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기업연구소의 케빈 코린스 이코노미스트는 "집값을 실제로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려면 기존 추산보다 훨씬 더 많이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주택 분석가 케빈 에르드먼은 또 다른 계산을 제시한다. 물가를 반영한 1인당 주택 건설 지출이 1990년 이후 개인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만약 1990년대 수준을 유지했다면 주택 4000만 채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대부분의 공식 추산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하고 실제 부족분을 1500만~2000만 채로 본다. 반면 주택이 부족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도시계획학자인 커크 맥클루어와 알렉스 슈워츠는 900개 대도시권을 분석한 결과, 2000년 이후 인구 증가가 주택 공급을 초과한 지역은 19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8년 이전 과잉 건설로 주택에 여유가 생겼다고 주장한다. 저소득층 가격대의 주택 부족은 인정하지만 전체적으로 부족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맥클루어는 최저임금 인상이 더 효과적인 해법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케이토연구소도 주택 생산이 인구 증가를 따라왔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이 집값이 비싸고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의 큰 집을 원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집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연구소의 노버트 미셸 이코노미스트는 "부족하다는 말은 살 곳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며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부족한 주택 수를 둘러싼 의견차에는 수학적 모델 차이도 있지만 주택 부족을 무엇으로 정의하느냐의 문제도 있다. 주택 분석가 에르드먼은 "28세 청년들이 집이 있었다면 부모와 살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게 부족이 아니라면 언제 이 단어를 쓰겠느냐"고 반문한다. 안유회 객원기자주택 계산 주택 부족분 적정 주택 공실 주택
2026.02.25. 18:15
과열됐던 캐나다 임대 시장이 2026년 들어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전국 평균 공실률이 3.1%로 오르고, 신규 이민자 유입이 줄면서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각종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임대 플랫폼 '리브렌트(liv.rent)'가 발표한 2026년 캐나다 임대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캐나다 신규 이민자 수는 전년 대비 18% 줄어들며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정부의 인구 억제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임대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든 셈이다. 특히 캐나다를 떠나 해외로 이주한 인구는 9만5,733명에 달해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BC주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10년 넘게 이어지던 인구 증가세가 멈추고,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인구가 줄었다. 다른 주로 떠나는 주민이 늘고 이민자 유입도 감소하면서 밴쿠버 등 주요 도시의 임대료 상승세도 주춤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BC주를 떠난 인구가 전 분기보다 32% 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국적인 임대료 하락세는 온타리오주와 앨버타주에서도 나타났다. 토론토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임대료가 떨어졌으며, 그동안 인구 유입이 활발했던 캘거리 역시 2베드룸을 중심으로 월세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온타리오주는 7만6,652명이 주를 떠나며 전국 최대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겉으로는 시장이 안정을 찾은 듯 보이지만 주택 착공 감소라는 변수도 있다. BC주의 주택 착공은 전년 대비 5% 줄었고, 온타리오주는 17% 급감했다. 고층 콘도 건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2~3년 뒤 공급 부족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의 인식 차도 여전하다. 설문에 참여한 세입자 10명 중 9명은 집주인이 임대 수익으로 큰돈을 번다고 답했다. 반면 집주인의 43%는 임대 소득으로 대출 이자와 유지비를 감당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고금리 부담 속에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체감 압박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캐나다 통계청과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의 자료를 분석한 이번 보고서는 현재의 임대료 하락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 경기 둔화가 이어질 경우, 향후 인구 유입이 다시 늘어날 때 주택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이민자 대도시 임대료 하락세 임대료 상승세 이민자 유입
2026.02.25. 14:36
LA 지역의 수많은 사업체의 매매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주류판매 면허(ABC 라이선스) 이전 관련 문제다. 에스크로 클로징 이후에 바이어가 세금 처리를 위한 신청서에 개인 혹은 다른 법인으로 신청하는 것 또한 포함된다. 여기에 대한 이유로는 세무사 직원이 ABC 라이선스의 내용을 알지 못했거나 실제 사업체를 운영하는 별도의 법인을 세우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을 수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정부기관에서 신청서를 받을 때 체크하지 않고, 이후에 셀러가 어카운트를 클로징할 때 문제를 제기하는 일이 너무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처음 신청서를 접수할 때 조세 형평국에서는 이러한 ABC 라이선스의 내용을 물어보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이 있을 수도 있다. 이는 모든 어카운트를 통일시키는 것이 정부의 네트워크에 용이하기 때문에 차후에라도 이런 점을 정정하기 원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ABC 라이선스를 이전하는 데에도 지방 정부와 주 정부는 물론 국세청(IRS), 가주 세무국(FTB)과 심지어 해당 경찰국까지 어떠한 연체된 세금이나 미지급된 벌과금이 있거나 문제 사항이 있으면 개입할 수 있고, 이 경우 라이선스의 이전이 불가능해지거나 막대하게 지연된다. 이러한 체납내용을 알아내는 데만도 시간이 엄청나게 걸리지만, 납부만 하면 되는 이러한 사항은 그래도 비교적 단순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해당 경찰국의 제재에 걸리면 라이선스 이전 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이는 매우 민감한 사항으로 평소 세금관리는 물론이고 평소 구역을 담당하는 경찰과도 협조적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문에 답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치안을 위한 조치에 적절하게 대처해 주는 것이 현명하다. 긍정적인 태도가 좋은 관계 형성에 이바지한다. 모든 정부기관은 서로 연계되어 긴밀하게 상호 협조적이고 정확하게 정보가 공유된다. 주 세금 문제가 아닌 연방 기관과 문제만 있으므로 본인 사업체의 매매가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오래된 연체가 아니라고 해도 기관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곧바로 서류가 지체되는 일이 허다하다. 예를 들면, 사업체의 ABC 라이선스의 이전에 셀러의 갱신 기일이 오는 3월 1일이라고 한다면 2월 말 클로징준비 중에 이를 미리 납부하는 셀러는 거의 없다. 다만, 주 정부 기관에서는 실제 라이선스 이전에 앞서 갱신 비용도 납부되어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1년 라이선스 비용을 미리 납부해야 하는 셀러는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노동국의 체납된 내용이 있다면 이 또한 당연히 결격사유가 되며, 기관들 서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내용은 공유된다. 모든 정부기관은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며, 조세 형평국과 노동국 모두의 세금 정산서는 반드시 에스크로를 통해 바이어에게 전달되어야만 모든 것이 마무리된다. ▶문의: [email protected] 제이 권/프리마 에스크로 대표부동산 이야기 주류판매 주의사항 주류판매 면허 abc 라이선스 라이선스 비용
2026.02.24. 23:15
써리 시티센터에 최고 48층 높이의 고층 타워를 포함해 총 2,705세대를 공급하는 초대형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온니그룹(Onni Group)은 써리 132 스트리트와 105A 애비뉴 일대 9에이커 부지를 8단계에 걸쳐 재개발하는 대규모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향후 30년에서 35년에 걸쳐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개발 대상지는 유니버시티 드라이브와 105A 애비뉴 교차로 서쪽으로, 월리 애슬레틱 파크 남쪽과 맞닿아 있다. 특히 인근 BC 라이온스 연습장 부지가 1만 석 규모의 실내 경기장과 호텔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복합 단지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스카이트레인 써리 센트럴역과 게이트웨이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닿는 역세권 입지다. 온니그룹은 1970년대 초 지어진 4층짜리 노후 아파트 4개 동을 철거할 계획이다. 써리시 규정에 따라 기존 321세대를 같은 주택형으로 대체 공급해야 한다. 이 임대주택은 처음 20년간 시세보다 10% 낮은 임대료로 운영한다. 구성은 스튜디오 4세대, 1베드룸 202세대, 2베드룸 112세대, 3베드룸 3세대다. 단지에는 16층에서 48층 높이의 타워 7개 동과 저층 건물 5개 동이 들어선다. 최고층 건물은 부지 동쪽에 배치한다. 분양 콘도는 총 2,384세대로, 스튜디오 162세대, 1베드룸 681세대, 2베드룸 1,031세대, 덴 포함 2베드룸 258세대, 3베드룸 246세대로 구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보다 2,384세대가 늘고, 인근 학교에는 약 259명의 학생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 1층에는 2만4,000평방피트(약 670평) 규모의 상업·레스토랑 공간이 들어선다. 105A 애비뉴와 새로 뚫는 133 스트리트 주변에 상가를 배치해 보행 중심 상권을 조성한다. 주차장은 지하 7층, 총 2,724면 규모로 마련하며 이 가운데 277면은 상업시설 전용이다. 총 연면적은 217만8,000평방피트(약 6만1,300평)로, 용적률은 부지 면적의 5.5배에 이른다. 설계는 아카디스가 맡았다. 사업은 8단계로 나눠 추진하며, 동쪽 부지부터 앞으로 5~10년 안에 공사를 시작한다. 임대주택도 4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이번 사업은 단순한 콘도 건설을 넘어 써리 중심부의 모습을 바꿀 대형 장기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이 최대 35년에 이르는 만큼, 향후 주변 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충 속도도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시세보다 10% 낮은 임대주택 321세대가 먼저 공급된다는 점도 투자자에게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인근 BC 라이온스 훈련장 부지에 추진 중인 경기장 건립 여부 역시 단지 가치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시티센터 마천루 포함 2베드룸 3베드룸 246세대 대규모 사업
2026.02.24. 16:12
한인이 밀집돼 있는 북버지니아에서 주택 구매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의 우편번호는 22015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 ‘노던 버지니아 매거진’이 23일 발표한 가장 인기 있는 우편번호 순위에서 버크 지역의 22015번이 최정상에 올랐다. 순위 선정은 브라이트 부동산 다중매물등록서비스(Bright MLS)가 제공한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의 부동산 데이터를 활용하여 주택 소유자 및 구매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 우편번호를 분석.선정했는 데, 주택 판매 건수와 중간 가격, 매물 수량, 거래 기간 등의 요소를 고려했다. 2025년 버크 지역의 주택 판매량은 487건으로 페어팩스 카운티의 22033번의 501건보다 적은 수치를 보였지만, 판매된 주택의 평균 매물 등록 기간은 단 6일에 불과했다. 중간 가격은 69만6500달러로 전년도 대비 3.2% 상승했다. 버크는 자동차 중심 도시이지만, 주민들은 동네 수영장부터 버크 호수, 인근의 로열 호수, 아코팅크 호수와 같은 카운티 공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페어팩스 시티, 조지 메이슨 대학교 페어팩스 캠퍼스, 페어옥스 몰 등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거주 인구는 약 4만4730명에 달한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권에는 22015(버크)에 이어 22033(페어옥스), 22182(비엔나), 20120(센터빌), 22152(스프링필드), 22039(페어팩스), 22182(비엔나), 22032(킹스파크), 22315(킹스타운), 20191(레스턴), 20124(클립턴)이 포함됐다. 이중 한인 밀집 지역인 센터빌과 페어옥스는 다양한 주택 옵션과 다소 전원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며, 덜레스 국제공하오가 I-66, 28번 교통 근접성의 편리함을 노던 버지니아 매거진은 꼽았다. 한편,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우편번호 전체 목록은 온라인이나 노던 버지니아 매거진 2026년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북버지니아 우편번호 지역 우편번호 우편번호 순위 주택 판매량
2026.02.24. 14:06
LA의 노숙자 문제 해결과 저소득층 주택 공급 확대를 목표로 한 이른바 ‘맨션세’가 도입된 지 약 3년 가까이 되어가는 가운데, 이 정책이 오히려 주택 건설을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잉루 판 연구원은 맨션세 도입 이전인 2018~2019년과 비교할 때 LA시의 전체 건축 허가 건수가 지난 2024년 40% 급감했다고 밝혔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다세대 주택 건축 허가는 27%, 단독주택은 45% 줄었다. 개발업자들이 향후 매각 시 발생할 추가 세금 부담과 정책 불확실성 등 재무적 위험을 우려해 중간 가격대 프로젝트까지 추진을 주저했다는 설명이다. 맨션세는 2023년 4월 시행된 제도로, 530만 달러 이상~1060만 달러 미만 부동산 거래에는 4%, 1060만 달러 초과 거래에는 5.5%의 추가 세율을 부과한다. 이 세금은 500만 달러를 넘는 모든 부동산에 적용되며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도 포함된다. 현재까지 맨션세로 거둬들인 세수는 LA주택국 집계 기준 1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판 연구원은 투자 위축으로 인해 오히려 주택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개발업자 입장에서는 향후 매각 시 수백만 달러의 추가 세금을 내야 하는 LA 대신 버뱅크, 롱비치, 패서디나 등 인근 도시를 선택할 여지가 훨씬 더 커졌다는 것이다. 맨션세 적용을 받지 않는 LA카운티 내 87개 인근 도시와 건축 허가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베벌리힐스·패서디나·레돈도비치 등 주변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단독주택과 별채(ADU) 허가가 유지되거나 증가한 반면, LA시 내에서는 건설 활동이 급감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제도 시행 직전에는 거래를 서두르는 쏠림 현상이 나타났고, 시행 이후 500만~600만 달러 구간의 거래량은 2023년 중반 사실상 거래 중단 수준까지 급감했다. 특히 최근에는 이 가격대의 주택 소유주들은 세금 부담 탓에 매각 대신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사례가 늘면서 개보수 허가 건수가 되레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훈식 기자건축 건축 허가 기간 단독주택 la주택국 집계 맨션세 LA 박낙희
2026.02.23. 19:54
전국 최대 규모 주택 건설업체 중 하나인 레나가 대체투자 운용사 TPG 안젤로 고든과의 합착을 통해 어바인 본카먼(Von Karman) 오피스 단지를 2억3200만 달러에 매입했다. 매입 부지는 버랭카 파크웨이와 앨턴 파크웨이 사이에 위치한 25에이커 규모로, 향후 최대 426가구의 분양 주택 단지로 전환될 예정이다. ‘본카먼 크리에이티브 캠퍼스(VKCC)’로 불리는 이 단지는 월마트 수퍼센터에서 도보 거리에 있으며, 버랭카 파크웨이 건너편에는 터스틴 레거시의 대형 쇼핑센터 ‘디스트릭트’가 있다. 매도자인 어바인 소재 IRA 캐피털은 지난 2023년 1억 달러에 매입한 해당 부지를 지난 1월 말 2억3200만 달러, 에이커당 910만 달러에 처분했다. TPG 안젤로 고든 측은 지난 2년간 어바인 시와 협력해 기존 9개 동의 대규모 오피스 단지를 철거하고 주택 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다. 어바인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해 9월 주택 개발을 승인한 이후, 기존 임차인들은 매각 완료 전에 모두 퇴거했다.어바인 오피스 어바인 도시계획위원회 어바인 소재 레나 어바인
2026.02.23. 19:00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지난 1년간 주택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도시는 굿 호프, 브룩헤이븐, 밀턴, 샌디스프링스, 세노이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유통 플랫폼 스태커가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의 최신 주택 가격 지수를 바탕으로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 권역에서 지난 1월 기준 1년간 도시별 집값 상승폭을 조사한 결과, 월튼 카운티의 굿 호프가 3.9%(가격 상승폭 1만6696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 곳의 지난 5년간 상승률은 47.5%(14만2072달러)에 달했고 평균 수준의 집값은 44만1076달러로 조사됐다. 2위는 브룩헤이븐으로 1년간 2.4%(1만6584달러), 5년간 26.9%(15만2520달러) 올랐고 평균적 주택 가격은 72만244달러다. 메트로 지역에서 4번째로 집값이 비싼 곳이다. 3위는 밀턴으로 1년간 1.8%(1만6423달러), 5년간 58.1%(33만7286달러) 올랐다. 평균적 주택 가격은 91만7716달러로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4위는 샌디스프링스로 1년간 2.4%(1만5949달러), 5년간 34.0%(17만381달러) 올랐으며 평균적 집값은 67만2238달러다. 5위는 애틀랜타 남쪽 코웨타 카운티의 세노이아로 1년간 2.7%(1만3256달러), 5년간 50.7%(16만9085달러) 올랐다. 이밖에 마블 힐, 몬티첼로, 콘코드, 월레스카, 매디슨 등이 집값 상승폭 10위권에 들었다. 또 루트레지, 벅헤드, 에머슨, 태일러스빌, 화이트, 던우디, 존스크릭, 모어랜드, 셰이디 데일, 볼 그라운드 등은 20위권에 들었다. 21~30위에는 와코, 윌리엄슨, 센트럴해치, 뉴본, 브룩스, 라즈웰, 민스빌, 재스퍼, 몬로, 몰레나 등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택 가격 추이를 종합,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주택 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한다. 과거 팬데믹 이후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지만, 이후 모기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 속도가 다소 둔화되었다. 그럼에도 일부 도시에서는 여전히 주택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상승폭 집값 상승폭 애틀랜타 샌디스프링스 애틀랜타 지역
2026.02.23. 14:59
TCHC 보유 주택 3만 가구, 2035년까지 '임계 상태' 도달 경고 연방 정부의 13억 달러 수리 예산 2027년 종료… "예산 절벽"에 가로막힌 보수 작업 건물 노후화 7배 빨라지는데 자금은 고갈… 세입자들 "곰팡이·쥐와 동거" 고통 호소 토론토 최대의 공공주택 관리 기구인 '토론토 커뮤니티 하우징(TCHC)'이 심각한 재정 위기와 노후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TCHC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 이내에 전체 관리 가구의 절반 이상이 사람이 거주하기 힘든 '임계 상태'로 전락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수리 작업을 진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건물 노후화 속도가 보수 속도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TCHC가 관리하는 건물의 평균 연한은 58년에 달한다. 시설 관리 부사장 노아 슬레이터는 "우리는 지금 두 가지 위기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 지원금은 절벽 끝에서 떨어지듯 급감하고 있는데, 수리 수요는 지난 10년보다 7배나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의 추세라면 2030년까지 약 1만 9,300가구, 2035년에는 약 2만 9,700가구가 심각한 수준의 결함 상태에 빠질 전망이다. 연방 정부 예산 종료와 '예산 절벽' 공포 TCHC는 지난 7년 전 연방 정부로부터 13억 달러를 확보해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 지원금은 2027년에서 2028년 사이에 모두 소진될 예정이다. 그레고르 로버트슨 연방 주택부 장관 측은 "국가 주택 전략에 따른 일부 투자가 2028년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확인하며, 현재 주 및 지방 정부와 갱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이미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더퍼린 스트리트 300번지의 한 아파트는 외벽 벽돌이 갈라진 후에야 벽 내부의 부식이 발견되어 94세 고령자를 포함한 입주민 전원이 강제 이주해야 했다. 이처럼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내부 결함을 수리하는 데만 한 건물당 수천만 달러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는 실정이다. 세입자들의 분노 "겉만 고치지 말고 안을 봐달라" 이토비코 제임스타운 지역의 TCHC 단지에 거주하는 샤넷 폴 씨는 찬장 경첩이 떨어지고 욕실 천장에서 물이 새며, 쥐와 해충이 들끓는 환경에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는 "호텔 겉면은 번지르르하게 고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실제로 사는 안쪽은 곰팡이가 피어 건강을 해칠 정도"라며 임대인인 TCHC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했다. TCHC 측도 난처한 입장이다. 2017년부터 총 20억 달러를 수리비로 쏟아부어 임계 상태의 단지 수를 줄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유산 보호 건물로 지정된 단독 주택 등은 수리 비용이 너무 막대해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슬레이터 부사장은 "이 소중한 저가 주택 자산이 거주 불능 상태가 되어 폐쇄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며 정부의 긴급한 자금 수혈을 호소했다. 저가 주택 붕괴는 곧 노숙자 위기의 가속화 토론토의 저소득층에게 TCHC는 최후의 보루와 같다. 이곳의 주택들이 수리 불능 상태가 되어 문을 닫게 된다는 것은 단순히 건물의 멸실이 아니라, 수만 명의 시민이 노숙자 위기로 내몰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물의 노후화는 자연의 섭리이지만, 이를 방치하여 주거 복지를 붕괴시키는 것은 정책의 실패다.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주, 그리고 토론토시는 예산 책임을 서로 떠넘길 것이 아니라, '주거권'이라는 기본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재정 모델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수리비 길거리 9300가구 2035년 수리 예산 건물 노후화
2026.02.23. 6:18
미국건축가협회(AIA,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는 1857년 설립 이후 16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온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전문가 단체로,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건축가와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건축 네트워크다. 이들이 주관하는 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AIA International Design Awards)에서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가 국내 주거 건축 프로젝트 최초로 수상작에 선정되며, 한국 주거 건축의 설계 완성도를 국제 무대에서 입증했다.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2025 제1회 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단순한 고급 주거를 넘어 국제적 설계 기준에 부합하는 주거 건축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이 파트너스 & 아키텍츠가 설계를 맡았으며, 디자인 품질과 공간 구성, 기술적 완성도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건축물의 도시적 맥락에 대한 해석, 기능성과 미학의 균형, 설계의 독창성 등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특히 제출된 도면과 디자인 설명, 사진 등 작품 자체만으로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을 적용해, 설계의 본질적인 완성도를 중시하는 시상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AIA 심사위원단은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에 대해 도시 맥락과 자연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 설계 접근, 그리고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과 주거 공간으로서의 완성도를 균형 있게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청담동 최고 높이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면서도 과도한 조형을 배제하고, 비례와 재료의 정제된 조화를 통해 도심 경관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점이 국제 심사 기준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지하 7층~지상 29층, 높이 약 110m 규모로 조성되며, 청담동 일대에서 가장 높은 주거 랜드마크로 자리한다. 도산대로를 따라 새롭게 그려진 이 스카이라인은 단순한 높이 경쟁을 넘어, 도심 주거 건축이 도시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최상층에서 펼쳐지는 한강 조망과 도심 풍경은 ‘서울 최정상에서의 생활’을 상징이 아닌 실제 거주 경험으로 구현한다. 건물 전면 폭을 약 19m로 설계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을 확보했으며, 스카이 플로팅 카바나와 루프탑 풀을 통해 파노라마 뷰를 완성했다. 이러한 설계 요소 역시 주거 공간과 도시 경관을 동시에 고려한 사례로 심사 과정에서 주목받았다. 입면 디자인은 글로벌 탑 설계사무소 KPF(Kohn Pedersen Fox) 출신이자 롯데월드타워 입면 디자인을 총괄한 건축가 폴 배가 담당했다. 빛나는 한강의 물결을 모티브로 한 외관은 절제된 조형 언어를 통해 도산대로의 새로운 도시형 랜드마크로 완성됐다. 내부 공간은 1층 1세대 구성(계약면적 330~526㎡)으로 설계돼 세대별 독립성과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전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천장고 2.9m와 6개 통창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한층 강화했다. 장식을 채우기보다 풍경을 들이는 공간 구성은, 주거 공간에서의 경험 가치를 근본적으로 다시 정의한다. 이와 함께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프라이빗 레슨 룸, 로비 라운지, 라운지 546(야외 가든·다이닝·바비큐), 루프탑 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조식, 발렛, 세차, 하우스키핑, 런드리 등 호텔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올림픽대로와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강북 접근성이 우수하며, 도보 약 10분 내 청담역(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청담동 명품거리 등 고급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 한편,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현재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내부 공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현식 기자미국 건축가협회 국제 건축 루시아 청담 건축 전문가
2026.02.22. 15:00
개최 도시 검색량 전년 대비 80% 폭증… 숙박 시설 부족 우려에 파격 인센티브 도입 신규 호스트 대상 수수료 면제 및 맞춤 상담 제공… 토론토·밴쿠버 등 공급난 해소 목표 단기 임대 규제 강화 속 '월드컵 예외' 적용 여부 주목… "관광객 수백만 명 몰려온다"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가 2026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토론토를 비롯한 북미 개최 도시들의 숙박 공급을 늘리기 위해 파격적인 유인책을 내놓았다. 에어비앤비는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들을 중심으로 숙박 예약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폭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등 캐나다 내 주요 개최 도시들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유입으로 사상 초유의 숙박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잠재적인 호스트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신규 호스트를 대상으로 한 수수료 면제 혜택과 전문 상담 서비스, 그리고 월드컵 기간 한정 보험 강화 등 대대적인 인센티브 패키지를 출시했다. 수백만 명 몰려오는데 호텔은 부족. 단기 임대가 '구원투수' 될까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북미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개최 도시들의 호텔 객실 보유량만으로는 이들을 모두 수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남는 방이나 휴가 중 비어있는 집을 임대하는 개인 호스트들이 이 간극을 메울 핵심 동력이라고 보고 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월드컵은 지역 주민들이 부가 소득을 올릴 좋은 기회이자, 도시 전체의 숙박 인프라를 확장하는 유연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자체 규제와 '월드컵 특수' 사이의 갈등. 토론토의 선택은? 하지만 에어비앤비의 이러한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도시들은 현재 심각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 임대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 거주지'에서만 임대가 가능하도록 한 규정은 공급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 업계와 에어비앤비는 월드컵 기간 한시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지자체들은 주거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정책적 합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이 가져올 '한 달의 기회', 규제의 유연성이 필요한 때 2026년 월드컵은 캐나다 관광 산업에 단비 같은 기회다. 하지만 축구 팬들이 머물 곳이 없어 발길을 돌린다면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에어비앤비가 제안하는 인센티브 전략은 시장 원리에 충실한 대안이지만, 지자체의 단기 임대 규제라는 단단한 벽에 부딪혀 있다. 대회 기간에 한해 임대 가능 일수를 일시적으로 늘려주거나,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조건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스마트한 타협안'이 없다면, 이번 월드컵은 '방 없는 잔치'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월드컵 토론토 월드컵 개최 월드컵 기간 월드컵 조직위원회
2026.02.20. 6:34
벤자민 탈 부수석 이코노미스트 "주택 시장은 부서진 상태… 경제 타격 초기 단계" CMHC 주택 착공 통계의 '시차' 지적… 실제 토론토 건설 현장 50% 급감 추산 자산 가치 하락으로 소비자 지출 위축… "연구 보고서 대신 실행이 필요한 시점" 캐나다 경제의 중추인 주택 시장에 균열이 생기면서, 건설 경기 부진과 가계 소비 위축이 경제 전반을 압박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CIBC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발표된 주택 착공 수치가 실제 건설 현장의 냉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주택금융공사(CMHC)는 콘크리트 타설 시점을 착공 기준으로 삼는데, 대규모 다세대 프로젝트의 경우 계획과 굴착 단계에만 1년 이상이 소요된다. 벤자민 탈 CIBC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보이는 착공 수치는 2024년 10월의 결정이 반영된 결과일 뿐"이라며, 실제 광역 토론토(GTA)의 건설 활동은 공식 수치보다 최대 50%, 밴쿠버는 30%가량 낮을 것으로 추산했다. "사기엔 비싸고 짓고 팔기엔 싸다" 교착 상태에 빠진 시장 탈 부수석은 현재 캐나다 주택 시장을 "집값이 구매하기엔 여전히 너무 비싸지만, 개발업자가 이윤을 남기며 새로 짓기엔 충분히 비싸지 않은(수익성이 낮은) '부서진(Broken)' 상태"라고 정의했다. 팬데믹 기간 초저금리로 폭등했던 집값은 경제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콘도 시장의 침체가 두드러진다. 이는 개발업자들이 신규 프로젝트 착공을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우려가 크다. 자산 효과의 소멸과 소비 위축, 가계 지갑 닫는다 부동산 가치 하락은 캐나다인들의 소비 행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집값이 오를 때는 자산 가치 상승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 한도(HELOC) 등을 활용해 소비를 늘렸지만, 가격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면 가계는 지출 대신 저축을 선택하게 된다. CIBC는 이러한 '역자산 효과'가 내수 경기를 지탱하던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약화시켜 캐나다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단은 끝났다, 이제는 관료주의 걷어내고 실행할 때" 벤자민 탈의 지적처럼 캐나다 주택 시장은 통계와 현실 사이의 괴리 속에 심각한 병증을 앓고 있다. 연방 정부의 GST 환급 혜택 등은 긍정적이지만, 주택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지자체의 막대한 개발 부담금은 여전히 건설 비용을 높이는 주범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새로운 연구 보고서나 위원회 구성이 아니라, 건설 비용을 낮추고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지자체의 과감한 규제 철폐와 행정 속도전이다. 주택 시장의 붕괴가 경제 전반의 침체로 번지기 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정책적 결단이 절실하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지표상 주택 주택 착공 캐나다 주택금융공사 착공 수치
2026.02.20. 6:27
뉴스타부동산(회장 제니 남)은 최근 LA 본사에서 가주 주택금융국(CalHFA)의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다운페이먼트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포올에 대해 설명하는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스타부동산 측은 풀러턴 지점과 LA 본사 총 두 차례에 걸쳐 열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에게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과 신청 자격, 준비 절차 등을 교육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에이전트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타부동산 제공]뉴스타부동산 세미나 다운페이먼트 지원 주택 구매자 회장 제니
2026.02.18. 19:14
맨해튼비치 로즈크랜스 애비뉴 상업지구에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추진된다. 온라인 부동산 매체 어바나이즈LA는 지난 18일 “1440 로즈크랜스 애비뉴 오피스 빌딩(1440 Rosecrans Ave.) 약 5에이커 부지에 500세대 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개발은 페어필드 레지덴셜이 맡으며 기존 7만8000스퀘어피트 오피스 건물과 지상 주차장을 철거한 뒤 6~7층 주거동을 신축하고 약 800대 규모 주차공간을 조성한다. 전체 세대 중 100세대는 저소득층 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승인된 주거 오버레이 지구 정책(Residential Overlay District)에 따른 것으로 로즈크랜스와 세풀베다 일대 상업용 부지의 주거 혼합용도 전환을 허용하면서 추진됐다. 인근에서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바로 동쪽 1500 로즈크랜스 애비뉴에는 총 550세대 규모 8층 아파트가 계획돼 있으며 이 중 110세대가 저소득층 임대 주택으로 배정된다. 옛 프라이즈 전자 매장 부지도 최대 273세대 주거시설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북측 엘세군도 지역에는 1억5000만 달러 규모 LA 스파크스 훈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일대 주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은영 기자맨해튼비치 상업시설 맨해튼비치 대규모 대규모 아파트 상업시설 주거지
2026.02.18. 19:11
세금 보고를 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납부해야 하는 세금의 종류다. 세금은 크게 연방 소득세와 주 소득세, 그리고 사회보장세 및 메디케어세(FICA)로 구분된다. 각각의 세금은 과세 기준과 납부 방식에 차이가 있으며 개인의 소득 형태와 체류 상태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2026년 세금 보고 마감일은 4월 15일이다. 또한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83일 이상 국내에 체류한 경우 신분과 관계없이 일정 소득 이상이 발생하면 세금 보고 의무가 생긴다. 이는 체류 일수를 기준으로 과세 대상 여부가 판단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정확한 기준과 적용 여부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CPA와 상담하여 불이익, 특히 재입국이나 비자 변경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금 공제란 과세 대상이 되는 총소득에서 일정 금액을 차감해 주는 제도다. 이는 납세자의 실제 부담을 줄여 주는 합법적인 절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홈 오피스 공제(Home Office Deduction)가 있다. 집 안의 특정 공간을 오직 비즈니스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경우 고객 방문 여부와 관계없이 홈 오피스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요건을 충족할 경우 렌트 또는 모기지 일부와 보험료, 유틸리티 비용 등을 공제 대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간단한 방식 적용 시 최대 약 1500달러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이러한 공제는 비즈니스 운영 비용의 일부를 반영하여 과세 소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많은 납세자들이 감사(Audit)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합법적인 홈 오피스 공제를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요건을 충족한다면 적극적으로 공제 혜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제 가능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득 시기 조정 전략 역시 중요하다. 연말 보너스 등 일부 소득은 다음 해 소득으로 이연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는 세율 변화에 따라 절세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소득 구간에서는 다음 해로 이연할 경우 세율이 낮아져 절세가 가능할 수 있지만 반대로 세율 상승 구간에 들어가면 더 많은 세금을 낼 수도 있다. 따라서 본인의 세금 브래킷(Tax Bracket)과 향후 세율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 역시 CPA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정확한 세금 보고는 주택 구입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금 보고를 성실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면 주택 구입 과정이 보다 수월해지고 융자 승인 절차 또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내 집 마련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지만 경험 있는 전문가와 함께한다면 보다 즐겁고 안전한 과정이 될 수 있다. ▶문의: (714)345-4989 케롤 리 / 케롤리부동산 대표부동산 이야기 세금 공제 오피스 공제 공제 혜택 공제 대상
2026.02.18. 18:24
오늘은 에스크로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에스크로는 바이어의 자금과 셀러의 권리(소유권, 자산, 리스권 등)가 계약 조건이 모두 충족된 후에만 교환되도록 보호하는 중립적인 장치이다. 다시 말해, 매매 과정에서 어느 한쪽이 먼저 이행하고도 대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돈만 지급하고 매물을 받지 못하거나, 매물만 넘기고 돈을 받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한 구조라고 이해하면 쉽다. 현장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서로 믿고 직접 거래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는 분들도 있다. 에스크로 비용이 아깝고 절차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비즈니스나 부동산 거래는 단순히 돈과 물건을 맞바꾸는 일이 아니다. 특히 사업체의 경우 운영 과정에서 수많은 법적·재정적 관계가 형성된다. 벤더와의 외상거래, 세일즈택스와 페이롤택스, 정부 대출이나 은행 대출, 개인 간 차입금, 장비 리스 계약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의무들이 얽혀 있다. 매각 시점에는 이러한 요소들이 정리되어야 하며, 이를 바이어 본인이 스스로 확인하고 완전히 매듭짓는 일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에스크로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여러 절차를 진행한다. 채권자에 대한 통지(Notice to Creditors)를 통해 일정 기간 채권자들이 청구할 수 있도록 공지하고, UCC-1 검색 등을 통해 기존 담보 설정이나 채무 관계를 확인한다. 만약 체납 세금이나 담보권, 미정산 채무가 발견되면 에스크로 단계에서 정산하거나, 조건에 따라 거래를 재협상하거나 종료할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인수한 뒤 문제가 드러난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바이어 본인에게 돌아갈 수 있다. 반대로 이러한 확인과 정산 과정을 거쳐 클로징이 이루어지면, 거래는 보다 명확하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마무리된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 바이어만을 위한 절차가 아니라는 것이다. 셀러 입장에서도 에스크로를 통해 채무와 권리관계를 정리하고 매각을 마무리하면 이후 예상치 못한 분쟁이나 클레임으로부터 한층 자유로울 수 있다. 거래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떠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돈을 받는 것을 넘어, 책임의 범위를 정리하고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에스크로가 거래 당사자 사이의 신뢰를 제도적으로 보완해 준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서로를 신뢰하더라도 큰 금액이 오가는 거래에서는 감정이나 구두 약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에스크로는 셀러와 바이어가 서명한 계약서에 명시된 조건과 문서를 기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개인의 판단이 아니라 문서와 절차에 의해 거래가 진행된다. 이는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에스크로는 셀러 편도, 바이어 편도 아니다. 양측이 합의하고 서명한 계약 내용에 따라 중립적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어느 한쪽의 요청만으로는 자금이 지급되거나 권리가 이전되지 않는다.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중요한 자산을 주고받는 거래일수록 이러한 보호하는 장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안전한 교환과 책임의 정리를 위해 존재하는 제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문의:(949)560-7676 사이먼 조 / 레드 포인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에스크로 이용 에스크로 비용 에스크로 단계 바이어 본인
2026.02.18. 18:15
지난 수년간 국내 주택 시장을 지배해온 키워드는 ‘매물 부족’과 ‘가격 폭등’이었다. 집을 사려는 이들은 줄을 서야 했고, 셀러(Seller)가 제시하는 조건에 무조건 맞추어야만 내 집 마련의 꿈을 꿀 수 있었던 ‘판매자 우위의 시대’였다. 하지만 2026년 상반기, 우리는 시장의 흐름이 근본적으로 변하는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장의 주도권은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바이어(Buyer)에게 넘어가고 있다. 첫째, 금리 안정화가 가져온 심리적 해빙기 팬데믹 이후 널뛰던 모기지 금리가 2026년 들어 6%대 초반에서 안정세를 찾고 있다. 이는 단순히 수치상의 하락을 넘어, 시장에 예측 가능성을 부여했다고 본다. 특히 낮은 금리에 묶여(Lock-in effect) 이사를 포기했던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은퇴와 자녀 교육 등 생애주기에 맞춘 이동을 시작하면서, 시장에는 그토록 갈망하던 기존 주택 매물이 유입되고 있다. 둘째, 선택의 권리를 되찾은 구매자들 불과 1~2년 전만 해도 바이어들은 집을 사기 위해 홈 인스펙션(Home Inspection)을 포기하거나, 감정가보다 높은 차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무리수를 두어야 했다. 하지만 현재 전국적인 주택 공급 월수(Months of Supply)는 5개월분에 육박하고 있다. 이제 바이어들은 더 이상 서두르지 않는다. 매물을 꼼꼼히 비교하고, 수리를 요구하며, 가격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협상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되찾게 된 것 같다. 셋째, 가격 거품의 제거와 신축 주택의 파격 혜택 현재 리스팅 주택의 35% 이상이 가격 조정을 거치고 있다는 통계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셀러들이 더 이상 ‘부르는 게 값’인 시장이 아님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신축 주택 건설사들이 구매자의 금리를 대신 낮춰주는 ‘레이트 바이다운(Rate Buydown)’이나 클로징 비용 지원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바이어들의 실질적인 구매 부담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거주하는 캘리포니아, 특히 팜데일과 같은 앤텔롭 밸리 지역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높은 주거 비용에 지친 수요자들이 더욱 합리적인 시장을 찾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의 바이어 마켓 전환은 실수요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공포에 의한 추격 매수’가 사라진 자리에 ‘가치에 기반한 현명한 투자’가 들어서고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준비된 자에게는 최고의 기회이다. 바이어 마켓으로의 전환이 주택 가격의 폭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는 비정상적으로 과열되었던 시장이 건강한 균형을 찾아가는 정상화(Normalization)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 부동산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 아니라 ‘준비’다. 매물이 많아지고 협상이 가능해진 지금이야말로, 전문가의 조력을 통해 철저한 시장 조사를 거쳐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2026년 상반기, 변화된 시장의 파도를 타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 ▶문의:(310) 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상반기 주택 주택 시장 신축 주택 주택 공급
2026.02.18. 18:14
LA 시의 임대주택 시장은 국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규제 체계를 갖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RSO(Rent Stabilization Ordinance)’와 ‘JCO(Just Cause Ordinance)’가 있다. 이 두 제도는 임대료 인상과 퇴거 요건을 각각 규율하며,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법적 의무와 권리를 부여한다. RSO는 1978년 10월 1일 이전에 건축된 LA시 관할 내 주거용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 제도의 핵심 목적은 급격한 임대료 인상으로부터 세입자를 보호하고, 장기 거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RSO 적용 주택의 경우, 임대료 인상은 매년 LA시가 고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제한되며, 일반적으로 연 1~4% 범위 내에서만 허용된다. 또한 RSO는 임대인에게 매년 해당 유닛을 시에 등록하도록 요구하며, 임대차 해지나 퇴거 통지를 할 경우에도 엄격한 절차와 사유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순한 계약 종료나 임대인의 재량만으로는 세입자를 퇴거시킬 수 없으며, 반드시 법에서 정한 ‘정당한 사유(Just Cause)’가 존재해야 한다. JCO는 흔히 ‘유니버설 저스트 코즈 규정’으로 불리며, RSO의 적용을 받지 않는 주택까지 포함해 LA시 내 대부분의 임대주택에 적용된다. 즉, 비교적 신축 건물이나 단독주택, 콘도 등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JCO의 적용 대상이 된다. JCO에 따르면 세입자가 6개월 이상 거주했거나 최초 임대차 기간을 완료한 이후에는, 임대인은 법에서 열거한 사유 없이는 퇴거를 진행할 수 없다. 대표적인 정당 사유로는 임대료 미납, 중대한 계약 위반, 불법 행위, 건물 철거 또는 임대인의 실거주 목적 등이 있으며, 각 사유별로 통지 기간과 보상 의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RSO와 JCO는 단순한 임대료 규제에 그치지 않고, 임대인의 행정적·법적 책임을 크게 확대한다. 임대인은 매년 LA주택국(LAHD)에 유닛을 등록하고, 관련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며, 퇴거 통지 시에는 해당 통지를 시에 제출해야 한다. 절차를 위반할 경우, 퇴거 무효는 물론 행정 벌금이나 민사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RSO와 JCO는 LA 임대주택 시장에서 사실상 ‘표준 규칙’으로 작동하고 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임대료 인상과 퇴거가 자유로운 자산으로 보기 어렵고, 장기적인 규제 리스크를 전제로 투자 및 운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반면 세입자에게는 주거 안정성을 보장하는 강력한 보호 장치로 기능한다. 따라서 LA에서 임대사업을 영위하거나 투자를 고려하는 경우, RSO와 JCO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전 법률 검토는 필수적인 요소다. ▶문의:(213) 605-5359 조진욱 / 드림부동산부동산 이야기 규정 임대주택 주거용 임대주택 임대주택 시장 임대료 인상
2026.02.18.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