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의 경제적 안정을 낙관적으로 보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산운용사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가 지난 9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적이 있어야 안정적으로 은퇴할 수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21%였다. 이같이 응답한 이들은 2021년엔 41%였다. 3년 사이에 부정적인 응답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은퇴에 대한 자신감은 최근 2년 연속 20% 이상 상승한 주가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절반은 "투자가 쉬워 보인다"고 답했다. 은퇴에 낙관적인 이들이 늘었지만 69%는 여전히 경제 불안정과 재정적 충격을 우려했다. 우려할 요소로는 ▶예상보다 오래 살 수 있다는 점 ▶소셜연금 삭감 가능성 ▶물가 상승이 은퇴자금 가치를 하락시킬 수 있는 위험 등이 꼽혔다. 나틱시스 투자자통찰센터 데이브 굿셀 전무는 "응답자들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요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은퇴 예상 나이에서는 세대별 차이가 컸다. 미국인의 평균 은퇴 예상 연령은 64세였지만 베이비붐 세대가 예상한 은퇴 나이는 평균 70세로 가장 높았다. X세대는 65세, 밀레니엄 세대는 61세에 은퇴를 예상해 젊을수록 은퇴 나이가 빨랐다. 은퇴 기간은 평균적으로 약 22년을 예상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은퇴자금과 실제 저축액 사이에는 여전히 적지 않은 격차가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평균 105만 달러를 저축했다고 밝혔지만 필요한 자금은 149만 달러라고 응답했다. 격차는 약 44만 달러가 났다. 이를 드러내듯 응답자의 45%는 "은퇴 후 충분히 즐기며 살 돈이 부족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이 은퇴자금 100만 달러 만들기를 목표로 하지만 매년 4%씩 인출해 사용하는 4% 규칙을 따를 경우 은퇴자금에서 나오는 생활비는 연간 약 4만 달러에 불과하다. 은퇴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100만 달러의 이상의 자산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은퇴 자금 149만 달러는 이런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4% 규칙'을 만든 금융설계사 빌 벤젠은 인터뷰에서 "첫해 은퇴 생활비가 얼마나 필요할지 계산한 다음 그 금액의 20배를 저축 목표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은퇴자금 준비에서 가장 흔한 방법은 저축 확대와 지출 절감으로 64%나 차지했다. 장기적인 재무계획 수립도 47%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앞으로 필요한 은퇴 비용 추정은 34%, 전문가에게 조언 구하기는 32%였다. 굿셀 전무는 "전문가 상담은 은퇴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된 요인"이라며 은퇴 계획은 매우 복잡한 수학 방정식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주가 상승으로 자신감을 얻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연금 축소에 대비해야 하는 현실을 드러냈다. 장수에 리스크 측면도 있다고 보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한편, 나틱시스가 발표한 2025년 글로벌은퇴지수(GRI)에서 미국은 21위에 올랐다. 미국은 재정과 건강 부문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소득 불평등과 실업률 상승, 행복지수 하락 등으로 점수가 깎였다. 이 조사에서 1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으며 아일랜드와 스위스가 2, 3위에 올랐다. 한국은 미국 다음인 22위였다. 안유회 객원기자연금 살림살이 은퇴자금 가치 은퇴자금 준비 은퇴 예상
2025.09.14. 19:01
은퇴 뒤에는 지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소득이 한정된 상태에서 지출이 늘면 대책이 없다. 특히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은근히 재정을 갉아먹는 숨은 지출 관리가 필수적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보이지 않는 돈 누수를 제때 파악해 막는 것이 노후 재정 안정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신용 관리 소홀= 신용 점수가 낮으면 보험료와 대출 금리가 높아지고 재융자 기회도 놓칠 수 있다. 무료 신용 모니터링 서비스를 활용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구독 서비스= 스트리밍과 앱, 헬스장 등 자동 결제되는 서비스는 매달 누적되면 수백 달러가 된다. 카드와 은행 명세서를 꼼꼼히 확인해 불필요한 구독은 즉시 해지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보험료= 매년 단순 갱신만 하지 말고 1~2년에 한 번씩 보험료 비교 견적을 받으면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은퇴 후 운행이 줄었음을 알리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과도한 선물 지출= 가족이나 친지에게 주는 선물이나 지원금도 지나치면 노후 재정에 부담이 된다. 선물 예산을 따로 정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택 관리 지연= 작은 누수나 지붕 손상을 방치하면 큰 수리비로 이어진다. 점검과 수리 예산을 별도로 마련하고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 ▶개인 대출 고금리 부담= 처음에는 낮은 금리였던 대출이 시간이 지나며 이자율이 올라 원금보다 이자를 더 내는 경우가 있다.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거나 상환 계획을 재조정해야 한다. ▶충동 소비와 습관성 비용= 커피와 간식, 취미 지출이 누적되면 은퇴 자금을 잠식한다. 30일간 소비를 기록하고 자유 지출 예산을 정해 지출 한도를 관리해야 한다. ▶의약품 과다 지출= 보험 적용이 안 되는 약은 제네릭 대체품을 찾고 온라인 할인이나 쿠폰을 활용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세금 공제 누락= 의료비, 투자 이익금, 교육비 등 공제 항목을 놓치면 매년 수천 달러를 더 낼 수도 있다. 은퇴자에게는 의료?치과 비용 공제, 고령자 표준공제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이 있으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신용카드 고금리 잔액= 20%가 넘는 이자를 물며 카드 잔액을 유지하면 자산이 빠르게 줄어든다. 저금리 대출로 통합하거나 무이자 기간이 있는 카드로 옮기고, 매달 잔액을 전액 상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지출 은퇴 선물 지출 은퇴 자금 지출 한도
2025.09.14. 19:01
임상환 기자가든그로브 성공회 성공회 가든그로브 라인 댄스
2025.09.09. 20:00
내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이 확정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지난 6일 뉴저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대 0 승리를 거두었다. 선수단은 현재 오늘(9일) 예정된 멕시코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평가전에 함께한 선수단 주치의 송준섭 박사가 미국 현지에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강남제이에스병원 소속인 송준섭 박사는 지난 8월 대표팀 선수단의 공식 주치의로 위촉되어 9월 초부터 선수단과 함께 전 일정을 함께 하였다. 송준섭 박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2년 런던 올림픽 그리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선수단의 건강을 책임졌던 스포츠의학의 선구자이며, 최근에는 해외에서 연골재생과 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선수단의 미국 평가전 일정이 내일 멕시코전으로 공식 마무리됨에도 불구하고, 송준섭 박사는 미국 교민들을 위한 특별 의료 세미나 참여를 위해 미국 체류를 연장하기로 했다. 설명회는 11일 미국 뉴저지 더블트리 힐튼에서 첫 번째로 열리며, 13일과 14일 양일간에는 LA 코리아타운 EK갤러리와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파크 더블트리 힐튼에서 각각 미국 교민들과 환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현지에서 상당히 많은 사전 접수가 진행되었으며, 많은 이들이 관절염 치료와 줄기세포 방법 등에 대한 설명회에 참가하고 의료상담을 받기 위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퇴행성관절염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최신 의료기술과 송준섭 박사가 최근까지 집도하여 완치한 3,000케이스와 환자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북미 세미나는 특히 한국 안과, 성형외과, 치과도 함께 참가할 예정으로 보다 많은 교민들에게 좋은 정보 제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준섭 박사는 "선수단과 함께한 평가전 일정을 마치고도 미국에 계신 환자분들의 치료와 교민분들에게 좋은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최신 의료기술을 현지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세미나 상세정보 뉴저지 : 2117 Route 4 Eastbound, Fort Lee, NJ 07024 Double Tree Hilton Fort Lee 2-6 PM 9/11 부에나팍 : 더블트리 부에나팍 7000 Beach Blvd, Buena Park, CA 90620 10am - 2:00pm 9/13 LA : EK Gallery 1125 Crenshaw Blvd, Los Angeles, CA 90019 2pm-6pm 9/14 ▶세미나 참가신청퇴행성관절염 월드컵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선수단 주치의 평가전 일정
2025.09.09. 15:30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내달 3일(금) 오전 11시~오후 3시,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센터에서 개최할 추석 잔치의 하이라이트 ‘노래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센터 측은 올해도 많은 이의 참가 신청이 예상된다며, 예비 심사를 통과한 이들이 추석 잔치 무대에 오르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잔치에선 11명의 결선 진출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대상 수상자는 상금 500달러를 받았다. 예심 참가 신청은 26일까지 마쳐야 한다. 참가비는 회원 50달러, 비회원은 80달러다. 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푸짐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멋진 목소리로 무대를 빛낼 재야의 고수들이 많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과 문의는 양현숙 총괄준비위원장(213-663-8808)에게 하면 된다.참가자 추석 경연 참가자 추석 잔치 지난해 추석
2025.09.07. 20:00
은퇴는 삶을 단순하게 만들고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시기다. 그러나 과거의 물건에 집착하면 저축을 갉아먹거나 유연한 생활을 방해할 수 있다. 오랜 습관과 애착, 자부심 때문에 놓기 어려워도 재정적으로 안정된 노후를 위해 과감히 정리하는 것이 현명한 물건들이 있다. 물건 정리는 현재의 삶을 기준으로 나와 주변을 재편하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남기고 필요 없는 것은 가치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이에게 보내는 것이 좋다. 필요 없는 물건은 판매해 은퇴 자금으로 활용하거나 새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전문가들은 은퇴 후 재정 관리의 핵심을 "기쁨을 주는 것만 남기고, 그렇지 않은 것은 과감히 처분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큰 집= 정서적 이유로 넓은 주택을 고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계단이 있는 다층 구조나 사용하지 않는 방은 관리에 부담이 된다. 소중한 물건을 떠나보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주거 공간을 줄이면 삶의 질도 좋아지고 현금 확보에 도움이 된다. ▶여러 대의 자동차= 은퇴 후에는 차량 이용 빈도가 줄기 때문에 여러 대를 소유하면 유지비만 늘어난다. 실용적인 차 한 대로 줄이면 보험료와 개스비, 정비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부부가 모두 은퇴했다면 차 한 대만 유지하는 것이 고려한다. 특히 고급차는 유지비와 보험료 부담이 커 단순하고 효율적인 은퇴 생활과 맞지 않는다. ▶사업체= 평생 일군 사업체를 지나치게 오래 붙잡고 있으면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제때 매각하면 성과를 보존하고 자유로운 은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시기에 사업을 매각한 후 해방감을 느끼는 고객이 많다고 지적한다. 사업 매각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면 여행과 투자, 가족 지원이 모두 수월해진다. ▶수집품= 야구 카드나 도자기, 찻잔, 음반 등 수십 년간 모은 수집품은 애착은 크지만 수요는 제한적이다. 수집품은 일부만 남기고 가치를 이해하는 이에게 미리 팔거나 기증하는 것이 좋다. 관심을 갖는 자녀가 없으면 결국 기부하거나 버릴 가능성이 높다. ▶각종 장비= 스키와 골프채, 자전거까지 추억이 깃든 스포츠 장비는 분신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방치되기 쉽다. 나이가 들면 무릎은 젊은 날의 추억이 깃든 스키를 감당할 수 없다. 또 스포츠 장비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금방 구식이 된다. 모든 용품을 안고 살면 공간만 차지한다. 선택하고 정리하는 것이 좋다.사업체 은퇴 사업체 가치 매각 고려 가치 하락
2025.09.07. 19:00
은퇴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소셜연금은 현재 월평균 약 2000달러 수준이다. 많은 고령자들에게 소셜연금은 전체 은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식료품과 유틸리티, 생활비 전반이 치솟은 지금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연금 제도에는 여전히 오해가 많다. 조기 수령을 하면 평생 감액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연금액이 줄어드는 여러 요인이 존재한다. 이로 인한 손실은 매달 수백 달러에 이를 수 있어 은퇴자들의 생활비 계획에 큰 차질을 줄 수 있다. 소셜연금은 은퇴 생활의 핵심 기반이지만 조기 수령뿐 아니라 소득 기준이나 메디케어 보험료, 세금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 수 있다. 정년 이전에 연금을 받으면서 계속 일을 하면 '소득 심사(Earnings Test)' 적용을 받는다. 정년 전의 근로 소득이 올해 기준 연 2만3400달러를 넘을 경우, 초과하는 2달러마다 연금 1달러가 감액된다. 이 경우 근로소득만 계산하고 금융소득이나 은퇴계좌 인출액은 포함하지 않는다.〈표 참조〉 근로 소득 한도는 정년에 도달하는 해에는 6만2160달러로 올라가며 초과분 3달러마다 1달러가 줄어든다. 이 감액은 일시적이어서 정년 이후에는 다시 조정되지만 당장의 현금 흐름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대부분의 수령자는 소셜연금에서 메디케어 파트 B(병원 진료) 보험료가 자동 공제된다. 현재 표준 보험료는 월 200달러 미만이지만 고소득자는 소득 관련 추가 보험료(IRMAA)가 적용돼 월 500달러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 특히 메디케어 보험료는 2년 전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되므로 은퇴계좌에서 큰돈을 인출하거나 로스로 전환하면 나중에 보험료가 폭등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은퇴자 중에 소셜연금이 전액 비과세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실제로는 일정한 소득 기준을 넘으면 소셜연금의 85%까지 과세 대상이 된다. 조정총소득(AGI)과 비과세 이자, 연금의 절반을 합산한 결합 소득이 기준을 넘어서면 과세 대상이 되므로 잘 따져봐야 한다. 특히 IRA를 인출할 때는 소셜연금 소득과 합해져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소득원과 함께 종합적인 은퇴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득이 부족하다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보완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62세 이상이 되면 현재 집에 살면서 주택 자산을 현금화하는 역모기지를 고려할 수 있다. 62세에 은퇴하는 대신 파트타임 일을 하면 소득도 보충하고 소득 기록을 높여 미래의 연금액을 늘릴 수 있다. 어뉴어티 등 금융상품을 활용하면 일정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 소셜연금을 보완하기 좋다. 안유회 객원기자연금 정년 소득 심사 소득 기준 근로 소득
2025.09.07. 19:00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가을을 맞아 회원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강좌를 마련했다. 센터 측은 오는 25일(목) 오후 6시30분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릴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경기 티켓을 오는 18일(목)부터 회원에게 무료 배포한다. 에인절스 구단은 지난달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경기로 치른 탬파베이 레이스전 당시 170장의 입장권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도 비슷한 양의 티켓을 센터에 제공한다. 센터 측은 “연회비 30달러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자격을 갱신하면 추석 잔치에 우선 입장할 수 있다. 강좌, 무료 상담을 포함한 풍성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추석 잔치는 내달 3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다. 센터 측은 이날 행사를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센터는 회원을 위해 센터와 실비치, 부에나파크를 잇는 무료 셔틀 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월, 금요일엔 영어회화와 문법 기초(오전 9시30분), 화요일엔 아크릴화와 유화(오전 10시), 수요일엔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오전 9시30분), 매주 화, 토요일엔 힐링 가요 교실(오후 6시, 오전 11시)이 각각 열린다.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9시30분~11시30분엔 임해일 상담가,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오후 3시엔 조영철 상담가가 각종 복지 프로그램에 관한 도움을 제공한다.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엔 사회보장국 OC지부 직원과 상담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엔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된다.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엔 가주 정부의 시니어 스마트폰 혜택 신청, 뉴욕라이프 생명보험이 후원하는 시니어 메디컬 아이디(ID) 무료 제공 시간이 마련된다. 센터 측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9시에 식품을 무료 배포한다. 가입 문의는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회원 혜택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 강좌 무료 상담가 화요일
2025.09.04. 20:00
한국 전쟁,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현대사의 산증인 대니얼 올데웨지(사진)가 최근 100세 생일을 맞았다. ABC방송은 오렌지 시의 오크몬트 시니어리빙 커뮤니티에 거주하는 올데웨지가 지난달 28일 가족과 함께 생일 파티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한국전 당시 공군으로 참전한 올데웨지는 포로로 붙잡혀 북한에서 2년 넘게 수용소에 억류된 바 있다. 방송에 따르면 올데웨지는 매주 화요일마다 코스타메사의 ‘더티 넬리스 아이리시 펍’에서 점심과 십자 낱말풀이를 즐긴다. 또 샌타애나의 리온 항공기 박물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올데웨지는 공군 출신 베테런들과 어울리며 자신의 포로 생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자신의 건강한 생활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올데웨지의 자손들은 올데웨지가 오크몬트 시니어리빙 커뮤니티 스태프와 나누는 우정이 그를 늘 행복하게 만든다고 전했다.참전용사 한국전 한국전 참전용사 한국전 당시 시니어리빙 커뮤니티
2025.09.03. 20:00
미주 교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대규모 의료 정보 세미나 ‘Korea Premium Healthcare Summit’이 다음주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교민들이 미국 현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첨단 의료기술과 최신 건강 관리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로, 눈·무릎·치아·주름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주제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이번 서밋은 9월 11일(목) 뉴저지 더블트리 힐튼 포트리에서 시작해, 13일(토) 부에나팍 더블트리 힐튼, 14일(일) LA EK갤러리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네 개의 전문 병원이 참여한다. 강남그랜드안과는 ‘백내장과 노안, 최신 시력 교정 기술’을 주제로 시력 관리의 전 과정을 다루며, 엘리트성형외과는 ‘한국 리프팅의 현재와 미래’를 통해 다양한 시술법과 맞춤형 노화 관리법을 소개한다. 연세힐치과는 ‘치아 건강과 전신 건강의 연관성’을 발표하며 구강 건강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짚고, 강남제이에스병원은 히딩크 감독의 줄기세포 수술로 잘 알려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퇴행성 관절염 치료와 최소 침습 인공관절 수술의 최신 동향을 전할 예정이다. 각 세션 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건강 Q&A’ 시간과 1;1상담기회도 마련돼, 현장에서 전문의와 소통하며 건강 전반의 궁금증을 풀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서밋은 진단이나 치료가 아닌 예방과 관리 차원의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며 “백내장, 주름, 치아, 관절 질환 등은 조기 관리가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만큼 교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뿐 아니라 현장 접수도 가능해 누구나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관계자는 “사전 접수가 어려운 분들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바로 등록하셔도 된다”며 “교민 건강을 위한 이 같은 기회는 흔치 않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 일정 • 뉴저지: 9월 11일(목) 오후 2시~6시 / 더블트리 힐튼 포트리 2117 Route 4 Eastbound, Fort Lee, NJ 07024 • 부에나팍: 9월 13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 더블트리 힐튼 부에나팍 2117 Route 4 Eastbound, Fort Lee, NJ 07024 • LA: 9월 14일(일) 오후 2시~6시 / EK갤러리 1125 Crenshaw Blvd, Los Angeles, CA 90019 ▶참가 신청하기 [현장 접수도 가능]의료진 세미나 더블트리 힐튼 미주 교민들 한국 리프팅
2025.09.02. 11:32
퇴직연금 계좌에서 최소 의무 인출(RMD)을 시작해야 하는 고령 은퇴자들은 연말이 되기 전에 미리 대비할 때가 됐다. 생활비가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인출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거나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인출액은 국세청(IRS)이 제공하는 통합 기대수명표(Uniform Lifetime Table)에서 자신의 나이를 찾아 나이에 따른 분배지수(divisor)를 확인해서 계산하면 된다. 올해 73세 이고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IRA 잔액이 40만 달러라면 이를 73세의 분배지수인 26.5로 나누면 약 1만5094가 된다. 이 금액이 올해 찾아야 할 최소 의무 인출금이다. RMD는 금융기관에서 알려주며 재정 관련 전문가에게 물어도 된다. 세법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퇴자는 73세부터 세금이 부과되는 퇴직계좌에서 RMD를 찾기 시작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IRS 벌금이 부과된다. RMD가 적용되는 연금은 전통 IRA와 SEP IRA, SIMPLE IRA, 401(k) 등 세금을 유예한 것이다. 이미 세금을 낸 로스IRA에는 정해진 나이에 꼭 찾아야 하는 RMD가 없다. 첫 인출 마감일은 73세가 되는 해의 다음 해 4월 1일이다. 다음 해 4월 1일까지 미룰 수는 있지만 그 해의 RMD도 찾아야 하기 때문에 한 해에 두 번 찾게 되어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세율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해를 넘기지 말고 찾는 것이 과세소득 분산에 유리하다. 인출 시점을 필요한 액수뿐만 아니라 세금을 최소화하는 관점에서도 결정해야 한다. 첫 인출 이후에는 매년 12월 31일까지 해당 연도에 정해진 액수를 찾아야 한다. 이 경우에는 한 번에 인출하거나 분기별로 나누어 인출하면 된다. 방법에 상관없이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손해를 최소화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기한 내 RMD를 찾지 않으면 인출해야 하는 금액의 25%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벌금은 2022년 시큐어 2.0법이 통과되면서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10%로 낮출 수 있게 됐다. 인출하지 않은 누락분을 원래 마감일로부터 2년 이내에 찾고 양식 5329를 제출해 감면을 요청하면 벌금이 10%로 줄 수도 있다. 인출이 지연된 합리적인 사유를 제출하고 이것이 인정되면 벌금이 전액 면제되기도 한다. 이미 벌금 25%를 냈다면 차액인 15%를 돌려받을 수 있지만 처음 세금 신고를 할 때 10%로 처리하는 게 일반적이다. 만약 2년 안에 찾지 않으면 25% 벌금이 확정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5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가장 흔한 은퇴 후 소득원은 소셜연금이었다. 하지만 은퇴자의 81%는 연금이나 투자?임대소득, 근로소득 등에서 한 가지 이상의 소득원을 갖고 있었다. 소득원이 하나 이상이고 소득이 생활비보다 많을 때는 RMD를 재투자할지, 사용할지 미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최소 인출 기한에 앞서 재정 상황을 파악하고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면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된다. RMD를 인출한 뒤 장기 성장을 목표로 한다면 과세형 증권계좌에 재투자할 수 있다. 다만 증권계좌에서는 매년 세금이 발생하므로 자산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뮤추얼펀드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권한다. ETF는 연간 자본이익이나 배당금 분배 가능성이 낮은 편이어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주식처럼 장중 거래가 가능해 매도 시점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 손실 자산을 매도해 다른 이익을 상쇄하는 '세금 손실 수확' 전략을 사용하기에 유리하다. ETF에서는 5000달러 손실을 보고 다른 주식에서 7000달러 이익을 봤을 때 ETF를 함께 팔면 2000달러 이익에만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손실을 보더라도 세금을 조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산을 줄 계획이라면 RMD를 '529 대학저축계좌'에 넣을 수도 있다. 이 방법으로 주 소득세를 모두 상쇄할 수는 없겠지만 손자 교육비를 마련하면서 본인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29'를 안내하는 '세이빙 포 칼리지'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30개 이상 주에서 529 불입금에 대해 주 차원의 세액공제나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이들 주 대부분은 해당 주의 계좌에 입금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29 불입금은 연방 소득세 혜택이 없다. 가주는 529에 대해 주 소득세 혜택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자유롭게 다른 주의 529 플랜을 선택할 수 있으며 투자 수익 비과세와 대학 등록금.기숙사비.교재 구입 등 교육비 지출 면세 등 기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출금을 기부하려면 IRS가 인정한 자격 있는 비영리단체를 활용할 수 있다. 자격 있는 자선 분배(QCD)로 불리는 이 방법은 전통 IRA와 롤오버 IRA에 적용되며 70세 6개월 이상 은퇴자가 IRA계좌에서 비영리단체로 직접 송금하면 된다. 올해 기준 1인당 최대 10만8000달러까지 가능하다. 73세 이상은 QCD로 연간 RMD 요건을 충족할 수 있으며 인출액은 조정총소득(AGI)에 포함되지 않아 세금이 늘어나지 않는다. 70세 6개월~72세까지는 의무 인출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미리 활용해 세금을 줄이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연금 계획 인출 마감일 인출 시점 최소 인출
2025.09.01. 19:31
팬텀 해커 사기가 은퇴자와 고령층에게 특히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LA지부는 최근 X를 통해 팬텀 해커 사기가 지난해 이후에만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안겼다며 특히 고령층의 평생 저축과 은퇴 자금을 통째로 빼앗고 있다고 밝혔다. 팬텀 해커는 기술 지원(Tech Support)과 금융기관, 정부 기관을 사칭한다. 기술 지원 사칭 수법은 문자와 전화, 이메일로 접근해 원격 접속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한 뒤 은행 계좌를 열어 "무단 결제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접근해 돈을 노린다. 은행의 사기 방지 부서를 사칭해 전화로 "외국 해커가 계좌에 접근했으니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한다"고 속인다. 피해자에게 전신 송금이나 현금, 암호화폐로 자금을 이체하게 한 뒤 보통 며칠에서 몇 개월에 걸쳐 여러 차례 송금하도록 유도한다. 또 정부기관 직원을 사칭해서 자금을 다른 가명 계좌로 옮기도록 한 뒤 빼간다. 해커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온라인 게시물을 분석해 피해자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맞춤형 미끼를 보낸다. 2024년에 신고된 고령 피해자 관련 범죄 11만3906건 가운데 72%는 피해자의 개인 정보가 온라인에 노출된 것을 이용했다.은퇴자금 고령층 팬텀 해커 외국 해커 사기 방지
2025.09.01. 19:31
“65세 이상 시니어라면 분담금 메디캘 프로그램을 고려해볼 것을 권한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총디렉터 엘렌 안, 이하 KCS)가 오는 10월 11일(토)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부에나파크 사무실(7212 Orangethorpe Ave, #8)에서 메디캘 신규 신청과 분담금 메디캘(이하 SOC 메디캘) 신청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SOC 메디캘은 65세 이상 시니어와 장애인을 위해 운영되는 특별한 형태의 의료 지원 프로그램이다. 모든 의료비를 전액 지원받는 ‘풀 스코프 메디캘’과 달리, 의료비 발생 시 수혜자가 일정 금액을 먼저 부담하고 초과 비용은 메디캘이 지원하는 방식이다. KCS에 따르면 SOC가 월 1000달러로 책정된 경우, 특정한 달에 수혜자가 받은 의료 서비스에 지불할 SOC(1000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메디캘 측이 부담한다. KCS 측은 SOC는 매달 내는 것이 아니라 의료비가 발생한 달에 납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호 KCS 디렉터는 “SOC 메디캘은 수입이 메디캘 수혜 기준을 소폭 초과한 이에게 유용하며, 장기 요양이나 예상하지 못한 의료비가 발생할 때 큰 도움이 된다. 평상시엔 혜택을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장기 요양 또는 입원, 수술 등의 상황에선 SOC 메디캘이 막대한 의료비 부담에 대비하는 재정적 안전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롱텀케어 시설 월 이용비는 1만 달러를 넘는 경우가 많으며, SOC 메디캘이 없다면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SOC 메디캘을 노후 의료비 위험 관리 전략으로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하는 이유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니어라면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KCS 측은 65세 이상 시니어의 경우 근로소득의 절반만 소득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실제 소득이 다소 높더라도 풀 메디캘 자격을 얻는 사례가 많다며, SOC 메디캘도 소득이 변동될 경우 SOC 금액이 자동으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KCS에 따르면 이민 신분이 없는 경우 기존 메디캘 가입자는 계속 혜택을 유지할 수 있으나, 내년 1월 1일 이후부터는 19세 이상 신규 등록이 불가능해진다. 또한, 내년 7월 1일부터는 이민 신분이 없는 성인 메디캘 가입자의 치과 혜택이 중단된다. 단, 18세 미만과 임산부는 소득 기준 충족 시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풀 스코프 메디캘 가입이 가능하다. 임신 관련 혜택은 임신 기간 전체와 출산 후 1년까지 보장된다. 원스톱 신청 서비스는 선착순 예약자 30명에 한해 제공된다. 상담 및 예약은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분담금 메디 노후 의료비 의료비 부담 의료비 발생
2025.08.28. 20:00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증가하고 있다. 연방정부 산하 전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21년 현재 미국 운전면허 소지자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이었다.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는 2010~2020년 급격히 증가했고, 2030년까지 73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1%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2001년 운전자의 14%가 시니어 운전자였다면, 2021년에는 21%로 높아졌고, 같은 기간 고령 운전자가 관련된 사망 사고 비율도 11%에서 19%로 증가했다. NHTSA는 “나이만으로 운전 능력을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행 도로 시스템, 면허 발급, 차량 등이 모두 고령 운전자를 고려하지 않고 설계되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병원을 방문하며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시니어들도 운전을 포기할 수 없고, 오히려 의존도는 나이가 들수록 높아진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70세 이상 운전자는 중년 운전자보다 사고 사망률이 높다. 사고 원인으로 운전 중 혼란, 시력 저하, 감각 변화 등이 거론되곤 한다. 시니어 운전자들의 운전 중 ‘실수’는 동승한 가족들이 알아차릴 수 있다. 과거 하지 않던 실수를 하거나 운전 습관이 변했다고 해서 당장 운전을 그만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웰스타병원에서 물리치료 및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다나 노럴 박사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운전 능력(driving aptitude)이 낙상과 유사하다며 “사소한 문제가 될 수도, 때로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자신이 ▶진행 방향을 파악하는지 ▶길을 찾을 수 있는 인지 기능을 갖췄는지 ▶복잡한 도로 상황을 이해하고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해 “신체적으로 운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운전에 지장이 갈 정도의 질환을 가졌는지는 의사 또는 전문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댑터블 드라이빙’에서 재활 전문가로 근무하는 줄리아 맥비커 씨는 청력, 이동성 등 모든 신체 시스템을 평가하고 운전자의 병력도 고려해 ‘운전 능력’을 테스트하고 있다. 운전 능력 시험 후 운전 중단 권고를 받을 수도 있다. 일부는 차량 개조를 조건으로 운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기도 한다. 시야 확보를 위해 사이드미러를 추가하거나 페달 교체 역할을 하는 버튼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맥비커 전문가는 “시니어 운전자들은 고립감, 교통편 요청에 대한 두려움 등을 느낀다”며 “자신의 운전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전에 가족들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고려해보라”라고 조언했다. 노럴 박사는 “모든 사람은 결국 운전하지 못하게 되는 날이 온다. 그때를 대비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버와 같은 승차 공유앱 사용법을 배워놓는 것도 좋다. 조지아주에서는 65세 이상 운전자들은 면허를 갱신할 때마다 시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운전자가 자발적으로 면허를 반납하려면 운전면허국을 방문해야 한다. 윤지아 기자운전 예전 시니어 운전자들 고령 운전자 중년 운전자
2025.08.28. 14:24
한마음봉사회(회장 주수경) 회원들은 지난 14일 가든그로브 양로보건센터를 방문해 찬송가와 복음 성가, 동요 등을 시니어와 함께 부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은 한마음봉사회는 양로원 위문 공연, 홈리스를 위한 음식 제공, 불우이웃 돕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매년 5월 시그니처 행사인 장한 어버이상 시상식도 열고 있다. 한마음봉사회는 함께 봉사할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주수경 회장은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며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714-510-1023)로 하면 된다.양로보건센터 시니어 양로보건센터 시니어 가든그로브 양로보건센터 노래 선물
2025.08.27. 20:00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이 주최하고 중부노인회(회장 김유미)가 후원하는 무료 시니어 정신건강 세미나가 9월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 세리토스 선교교회(12413 E. 195th St, Cerritos)에서 열린다. 총 12차례 열릴 세미나는 지역 사회 시니어들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세미나 주제는 ▶건강과 웰빙 ▶우울과 불안 ▶기억력 유지하기 ▶좋은 수면 ▶저장 강박증 ▶남용 ▶처방약 관리 ▶괴롭힘 방지 ▶슬픔과 상실 ▶감성 지능 ▶스트레스 관리 ▶열정 탐구 등이다. 중부노인회 측은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많은 한인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선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강의와 상담 외에 다양한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세리토스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부노인회는 지난 2009년 창립 이후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를 표방하며 다양한 강좌를 제공해왔다. 세리토스 시의회는 이런 공로를 인정, 지난 2023년 5월 아태계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중부노인회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문의는 중부노인회 김교호 총무(562-900-9382)에게 하면 된다.정신건강 시니어 시니어 정신건강 la카운티 정신건강국 정신건강 전문가들
2025.08.26. 20:00
시니어 평생교육기관 은빛대학(학장 토머스 이)이 내달 9일(화)부터 가을학기를 시작한다. 가을학기는 이날부터 11월 11일까지 총 10주 동안 열린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2시까지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13091 Galway St, Garden Grove, 주임신부 토머스 이) 교육관에서 진행된다. 강좌는 ▶스마트폰(강사 신베드로·송요한) ▶족자 만들기(장무웅) ▶영어 회화 및 문법(최정규) ▶라인 댄스(고영아) ▶노래 및 복음송(송유라) ▶기타(최광무) ▶미술(최성호) ▶우쿨렐레(최복순) ▶컴퓨터(윌리엄 최) ▶뜨개질(나명순) ▶골프(박진영·김문) ▶노래교실(송유라) 등 총 12개다. 은빛대학은 정규 수업 외에 이민, 노년 건강 관리, 치매, 우울증 등 다양한 주제의 상담 및 특강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머스 이 학장은 “은빛대학의 특징은 관심 있는 강좌를 여러 개 골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노년 공부로 멋진 실버 인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족자 만들기는 다른 곳에선 찾아보기 힘든 강좌다. 장무웅 강사는 “별도의 재료비 부담은 없다. 그림만 가져오면 족자를 만들 수 있다”며 수강을 권유했다. 준 마츠무라 재무는 “수강생들은 종강 1주 전 작품 전시, 발표회를 열고 필드 트립도 간다”고 설명했다. 은빛대학 등록비는 점심을 포함해 80달러다. 김가등 은빛대학 이사장은 “지금 받는 등록금은 필요한 경비를 대기에도 모자란 금액이지만 지역사회 봉사 차원에서 은빛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입소문이 많이 나 오렌지카운티는 물론 이웃 카운티 한인 시니어들도 찾아온다”고 말했다. 은빛대학은 지역 사회 한인 노년층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8년 문을 열었다. 이 학장은 “고령화 시대라 혼자 사는 저소득층 시니어가 늘고 있다. 이들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명이다. 종교와 관계 없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집 인원은 효율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선착순 80명으로 제한된다. 등록은 개강 당일 현장에서 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714-337-8003, 562-382-4392)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노년 공부 노년 공부 실버 인생 이민 노년
2025.08.25. 20:00
해방둥이회 팔순 해방둥이회 팔순
2025.08.24. 20:00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최근 내년부터 2031년까지 뉴저지와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텍사스, 애리조나, 워싱턴 6개 주에서 피부와 조직 대체물 등 의료 사기 위험이 높은 17개 서비스에 대해 사전승인 요건을 도입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CMS는 시범사업이 "사기와 낭비, 남용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에서는 민간 계약업체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전승인을 검토한다. 다만 입원이나 응급치료, 지연 시 환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진료는 제외된다. 특히 고비용 의료 제품이 주요 대상이 된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태반으로 제작한 피부 대체재가 메디케어 환자에게 제곱인치당 약 1만 달러에 판매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같은 제품의 메디케어 보장 범위를 축소하는 정책을 승인했으며, 새로운 지침에서는 현저히 낮은 지급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 제프리 마르 건강경제학자는 "이번 모델로 메디케어 지출 전반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민간업체가 절감액의 일정 비율을 수익으로 가져가는 구조는 서비스 거부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일부 주와 분야에 한정돼 있고 당장 메디케어 보장 범위나 지급 규칙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시범사업 종료 이후 정해진 것도 없어 폐지와 확대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 하지만 사전승인 적용 서비스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 7일, 연방의원 10여 명이 메멧 오즈 CMS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윤을 환자보다 우선시하는 왜곡된 인센티브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범사업 모델을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메디케어 사전승인 메디케어 환자 메디케어 보장 이번 시범사업
2025.08.24. 19:00
덴마크가 정년을 70세로 연장했다. 덴마크 의회는 2040년까지 정년을 70세 늘리는 법안을 지난 14일 찬성 81표, 반대 21표로 가결했다. 이로써 덴마크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정년을 도입하게 됐다. 덴마크는 2006년부터 정년을 기대수명에 연동해 5년마다 조정해 왔다. 현재 정년은 67세이며, 2030년에는 68세, 2035년에는 69세로 높아진다. 이번에 채택된 법안은 1970년 12월 31일 이후 출생한 모든 사람에게 70세 정년을 적용한다. 최근 몇 주 동안 코펜하겐에서는 노조가 주도하는 반대 시위가 이어졌다. 덴마크 노조총연맹 예스퍼 에트루프 라스무센 의장은 투표에 앞서 "정년이 높아지면 존엄한 노후를 누릴 권리를 잃게 된다"고 비판했다. 일부 노동자들은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블루칼라에게는 이번 변화가 특히 가혹하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난해 "정년을 자동으로 올리는 방식은 더 이상 옳지 않다"며 "계속해서 사람들이 해마다 더 오래 일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혀 재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럽 각국은 최근 몇 년간 기대수명 증가와 재정 적자 문제를 이유로 정년을 단계적으로 상향해 왔다. 스웨덴은 63세부터 연금을 청구할 수 있으며, 이탈리아는 현재 67세지만 2026년부터 조정될 수 있다. 영국은 1954년 10월 6일~1960년 4월 5일 출생자는 66세부터 연금을 받지만, 이후 출생자는 점진적으로 늦춰진다. 프랑스는 지난해 법 개정을 통해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올리면서 전국적으로 시위와 폭동이 일어났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의회 표결 없이 강행 처리했다. 덴마크의 새 법은 유럽 내 정년 논쟁에 다시 불을 붙이며, 노동 환경과 노후 보장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덴마크 정년 덴마크 정년 덴마크 노조총연맹 덴마크 의회
2025.08.24.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