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시니어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신생 비영리단체 한인시니어라이프캠퍼스(회장 배상도, 이하 KSLC)의 이사 및 전문위원 모집 설명회가 성황을 이뤘다. KSLC 측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에나파크 사무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 50여 명이 참석해 봉사 활동에 관심을 표명했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은 격려사에서 KSLC의 설립 취지인 ‘우리는 사람을 세우기 위해 모였다’를 인용하며 “한 분의 시니어가 존중받고 한 가정이 회복되며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배상도 회장은 이사회 구성이 한인 시니어를 위한 신뢰 받는 지원 체계를 지역사회와 함께 세우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문위원의 역할과 참여 절차를 소개했다. 피터 이 사무총장은 상담 업무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브리핑했다. KSLC는 언어·정보·교통·디지털 접근의 어려움으로 인해 필요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시니어를 돕는 한국어 기반 비영리 커뮤니티 내비게이션 기관을 표방한다. 주거, 공공혜택, 건강, 의료, 교통 등에 관한 정보를 안내하고 이용자의 필요에 맞는 전문기관에 연결하는 것이 주 업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kslcampus.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657-239-0226)로 하면 된다.전문위원 설명회 전문위원 모집 이사 전문위원 설명회 성황
2026.10.21. 20:00
미국에 자녀와 손주를 두고 한국에서 노후를 보내려는 시니어의 현실적인 고민은 '집을 비우는 기간'이다.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혹은 손주 방학에 맞춰 두세 달씩 미국에 머물면 한국 집은 그만큼 비어 있다. 주택을 사 두면 빈 동안에도 세금과 관리비는 나가고, 돌아와 보면 손볼 데가 생긴다. 서울 마곡의 'VL르웨스트'는 이런 왕래 생활을 처음부터 전제로 설계됐다. ◇비우는 달은 덜 내도록 VL르웨스트에는 최소 거주기간 조항이 없다. 1개월 이상 부재할 때 항공권 등 증빙을 갖춰 사전에 신청하면 그 기간의 기본 식대가 부과되지 않으며, 미부과 기간에 제한도 없다. 월 이용료는 부재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부과되지만, 전기.수도 같은 세대 전용관리비는 검침 사용량 기준이라 비워 둔 달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비운 집은 누가 돌보나 부재 중에도 요청하면 환기와 누수 점검을 포함한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편물은 우편함에 보관된다. 세대키 카드로 출입이 관리되고 24시간 컨시어지와 보안이 상주하는 단지라 빈집이라는 표가 나지 않는다. 미국에 있는 동안 빈집을 세놓거나 관리인을 두는 수고가 없고, 돌아오면 집이 그대로다. ◇공항이 가깝다는 것의 의미 단지에서 김포공항까지 차로 약 5분, 인천공항은 마곡나루역에서 공항철도로 제1여객터미널까지 약 41분이다. 1년에 몇차례 태평양을 건너는 생활이라면 공항까지의 거리가 곧 삶의 질이다. 새벽 비행기를 타러 두시간 전에 나서지 않아도 되고, 장거리 비행 뒤 한 시간을 더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두 나라 생활에 맞춘 계약구조 계약 기간은 2년 단위로 갱신되고, 그 사이 보증금은 신탁계좌에 그대로 예치돼 전세권 설정으로 보전된다. 미국에 길게 머무는 해에는 장기 부재 신청으로 식대를 줄이고, 한국에 길게 머무는 해에는 단지 안의 서비스를 온전히 누리는 식으로 해마다 생활의 무게중심을 옮길 수 있다. 월 이용료는 한국 계좌 자동이체로 두면 미국에 있는 동안에도 따로 신경 쓸 일이 없고, 소셜시큐리티를 한국 계좌로 직접 받으면 환전과 송금 수고도 줄어든다. 미국에서 자녀와 손주가 서울에 올 때는 단지내 게스트룸에 머물 수 있어, 왕래가 한쪽 방향이 아니라 양쪽으로 열려 있다. ◇건강보험과 연금도 왕래에 맞춰 한국 건강보험은 미국에 한달 이상 머무는 동안 급여가 정지되고 보험료가 면제되며 재입국하면 되살아난다. 소셜시큐리티는 한국 계좌로 직접 받을 수 있어 체류지가 바뀌어도 수입은 끊기지 않는다. 다만 미국 측 해외 금융계좌.자산 신고 의무 해당 여부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미국 세무 전문가 확인이 필요하다. VL르웨스트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을 지원하는 임대형 노인복지주택으로, 지상 15층 4개 동 810실(전용 51~149 ㎡ ) 규모다. 소유권을 취득하지 않고 입소보증금을 맡겨 거주하며, 보증금은 전세권 설정등기와 신탁계좌 예치로 보전된다. 국적과 관계없이 미국 시민권자.영주권자도 계약할 수 있다. VL르웨스트 미주 공식 분양대행사 글로벌 프론티어 에셋(이하 GFA)이 10월 LA.OC.뉴욕.뉴저지에서 여는 세미나(문의 213-700-9086)에서는 장기 부재 신청 절차와 왕래 생활에 맞춘 비용 설계를 개별 상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고 좌석이 한정돼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반년 서울 손주가 서울 한국 건강보험 서울 마곡
2026.10.20. 14:45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 개최로 지난 17일 풀러턴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제3회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 기념 잔치가 500여 명이 운집하는 성황을 이뤘다. 가수 현미씨의 아들 이영곤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장일상 센터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토머스 이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 주임신부의 개회 기도로 시작됐다. 김가등 센터 회장은 "가주 의회가 한인 시니어의 날(10월 1일)을 제정한 것은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이 땅에 터전을 일궈낸 시니어 어르신들 덕분"이라며 "서로를 보듬고 도우면서 더 발전하는 삶의 환경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시니어의 날 제정 당시 김 회장과 함께 새크라멘토 가주의회 의사당을 다녀오면서 큰 기쁨을 느꼈다고 밝혔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은 시니어의 날 제정의 원동력인 한인 시니어들의 노력과 헌신이 커뮤니티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측은 박동우 부이사장, 최영식•김태숙 부회장, 조보원•강미성•베드로 신•김영옥 이사, 홍세훈•제이슨 하 봉사원 등 9명에게 봉사상을 수여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김밥과 떡으로 점심을 마친 뒤 시작된 2부 여흥 순서에서 오고무, 태평무, 민요, 난타와 색소폰 앙상블 연주, 청소년 발레, K-팝 팀의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감상했다. 한국에서 온 가수 선예지, 로때김과 프로그램을 총괄한 양현숙 이사장, 아리랑문화예술협회 회원들도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공연 시작과 말미에 사랑의 트위스트 등 널리 알려진 노래를 함께 부르며 토요일 오후를 즐겼다. 센터 측은 회원에게 즉석밥과 건강보조식품 등 기념품을 나눠줬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 시니어 어르신들
2026.10.19. 20:00
은퇴의 첫해는 또 다른 출발이다. 매일 수천 명씩 은퇴자가 생겨나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삶을 다시 발견하고 재설계할 기회를 맞는다. 은퇴 서비스회사인 '리타이어레디'의 르네 콜린스 최고경영자(CEO)는 "은퇴 첫해는 재정적, 정서적으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라며 "단순히 직장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체성과 일상, 자금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기"라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은퇴 첫해가 다가올 수십 년을 좌우한다고 본다. 65세 부부라면 한쪽이 90세까지 사는 확률이 50%, 100세까지 사는 확률이 20%에 달한다. 의료기술 발전으로 장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은퇴는 1~2년짜리 계획이 아니라 수십 년짜리 계획으로 접근해야 한다. 빌 게이츠는 "사람들은 1년 안에 할 수 있는 일은 과대평가하고, 10년 안에 할 수 있는 일은 과소평가한다"고 말했다. 준비는 물론, 관계와 삶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인생 2막'의 설계도를 제대로 그리는 시점이 바로 은퇴 초기 몇 년이다. 이때는 이른바 '고고 시기'로 여행이나 여가, 버킷리스트 소비에 집중하기 쉽지만 이후 수십년을 좌우할 기준점도 잘 세워야 한다. 노동통계국의 2024년 소비 조사에 따르면 65~74세의 평균 연간 지출은 6만5149달러지만 75세 이후에는 5만3031달러로 20% 가까이 줄어든다. 처음부터 소비 패턴을 잘못 들이면 평생의 저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콜린스 CEO는 "은퇴 직후 연금이나 401(k) 등에서 목돈을 받고 안도감을 느껴 과소비에 빠지기 쉽지만, 장기 계획을 세우지 않고 돈을 쓰면 되돌리기 어렵다"고 경고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은퇴 첫해에 12~18개월치 생활비를 현금이나 저위험 자산으로 보유해 시장 변동성을 견디면서 장기 자산을 보존하는 버킷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편으로는 은퇴 초기에 일정한 현금 흐름이 보장되지 않으면 지출을 지나치게 주저하는 행동 편향도 나타난다. 많은 이들이 은퇴를 앞두고 가장 걱정하는 것은 단연 재정적인 문제다. 알리안츠생명이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죽는 것보다 돈이 떨어지는 게 더 걱정된다"고 답한 이들이 64%나 됐다. X세대(1965~1980년생)의 70%도 은퇴 자금을 다 써버릴까 봐 걱정한다고 응답했다. 이들 대부분이 은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소비를 억제하는 '보존 모드'에 빠지는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니다. 특히 은퇴 초기에만 누릴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나 목표가 있을 수 있다. 이를 모두 포기하고 재정만 보존하는 게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은퇴 첫 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꼽는 것이 여행이다. 고령자의 63%는 여행을 은퇴 후 주요 목표로 꼽았다. 현실은 목표와 조금 차이를 보였다. 고령사회 연구·컨설팅 회사인 '에이지웨이브'가 메릴린치와 발간한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자의 40% 이상이 계획했던 만큼 여행을 다니지 못했다. 건강 문제와 피로, 복잡한 여행 일정 등 예기치 못한 요소들 때문이었다. 혼잡한 공항과 여객기 지연, 낯선 환경에서의 피로감 등으로 여행이 즐거우면서도 고된 일이 될 수 있다. 날씨나 항공편 지연, 음식, 수면 환경 변화는 나이가 들수록 큰 영향을 미친다. 해결책은 현실에 맞게 기대치를 조절하는 것이다. 체력에 맞게 장거리 여행을 단거리로 바꾸고 유연한 일정과 편안한 목적지를 우선시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여행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다. 돈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삶의 구조와 목적을 다시 정립하는 일이다. 은퇴재무계획 전문회사 센서블머니의 다나 안스파크 최고경영자(CEO)는 "긍정적인 이유로 스스로 은퇴한 사람들은 정신건강이 안정적인 반면, 강제로 은퇴한 경우 우울증 등 부정적인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고 말했다. 안스파크 CEO는 "은퇴 첫해는 무언가에 도전하고, 새로운 활동을 시도하며, 무엇이 내게 에너지를 주는지 살피는 시간으로 활용하라"고 권한다. "새로운 모임이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해치기 때문이다. 리듬감 있는 일상도 필요하다. 지나치게 빡빡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 규칙을 만들어야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흐르지 않는다. 안스파크 CEO는 은퇴 후 1~2년 안에 다시 일을 찾는 사례가 많은 이유도 설명한다. 팬데믹 기간 은퇴를 선택한 240만 명 중 2022년까지 150만 명이 다시 일터로 복귀했다. 그중 상당수는 생활비 때문이 아니라 무료함을 이유로 꼽았다. 생명보험사 매스뮤추얼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은퇴자 중 67%는 현역 시절보다 더 행복하다고 답했지만 8%는 덜 행복하다고 느꼈다. 이유 중 하나는 무료함일 수 있다. 실제로 고령자의 16%는 은퇴 생활이 생각보다 지루하다고 답했다. 하루 종일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된다면 파트타임 직업을 구하거나 자원봉사, 간단한 부업 등을 하면 일상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활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출퇴근을 하지 않으면 건강이 안 좋을 수 있다. 활동량이 급격히 줄기 때문이다. 국립의학도서관은 “신체 활동량 감소와 좌식 생활 습관은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소”라고 규정했다. 은퇴 이후 이 두 가지 행동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매일 15분 정도 걷거나 친구와 일주일에 한 번은 같은 활동을 하는 등 신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포함하면 은퇴 후 무기력한 생활 패턴에 빠지지 않는다. 금융서비스 기업 트랜스아메리카의 최근 조사에서 은퇴자의 79%는 여전히 삶의 목적이 있다고 답했다. 5명 중 1명은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직장을 통해 정체성을 느꼈던 이들에게는 은퇴 뒤 해야 할 일이 사라진 공허감이 밀려올 수 있다. 이럴 땐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료함이나 무기력을 느낄 때와 마찬가지로 자원봉사 등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서 일을 시작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자원봉사는 우울감 완화에도 큰 효과가 있다. 가장 가까운 부부 사이도 신경 써야 한다. 많은 부부가 은퇴 후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오히려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심리학 전문 매체 '사이콜로지 투데이'에 따르면 부부 만족도는 은퇴 후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하루 종일 함께 있다 보면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날 수 있다. 각자의 취미 활동을 찾고, 솔직하게 감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는 부부에게도 큰 변화다. 대화와 유연한 태도를 갖는다면 전환기를 새로운 연결의 시작으로 바꿀 수 있다. 지금까지 부부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새로운 환경에 맞게 새롭게 관계를 설정하면 새로운 행복을 열 수 있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예상하지 못한 낯선 문제가 찾아오는 것이 당연하다. 재정뿐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측면에서도 잘 준비하되 새로운 문제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첫해의 시행착오는 유연하게 대처하면 은퇴 생활 전체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첫해 은퇴 은퇴 첫해가 명씩 은퇴자 은퇴 초기
2026.10.18. 20:00
비영리단체 코리안시니어라이프캠퍼스(회장 배상도, 이하 KSLC)가 내달 4일(수) 오후 7시30분 잉글우드의 이뉴이트 돔(3930 W. Century Blvd)에서 열릴 미 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와 마이애미 히트 경기 티켓을 시니어에게 무료 배포한다. 티켓은 오는 28일(수)부터 부에나파크의 KSLC 사무실(7342 Orangethorpe Ave #B-109)에서 1인당 2장까지 받을 수 있다. 클리퍼스는 OC 시니어 커뮤니티 아웃리치 활동 일환으로 KSLC에 티켓을 제공한다. 문의는 전화(657-239-0226)로 하면 된다.클리퍼스 농구 클리퍼스 농구 무료 배포 la 클리퍼스
2026.10.16. 20:00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오는 17일(토) 오전 11시 풀러턴 커뮤니티 센터(340 W. Commonwealth Ave)에서 제3회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Korean American Senior Day) 제정 축하 잔치를 연다. 센터 측은 이날 행사에 풀러턴과 인접 도시 한인 정치인과 남가주의 한인 시니어 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축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가등 회장은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과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24년 가주 의회의 한인 시니어의 날(10월 1일) 제정을 성사시켰다. 김 회장은 “가주 의회가 한인 시니어의 날을 제정한 것은 한인 이민사와 한인들의 문화, 어른을 공경하는 정신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것을 존중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 오늘날 한인사회를 일군 한인 시니어들의 희생과 노력을 인정하고, 그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잔치를 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센터 측은 이날 12~13명에게 봉사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행사를 준비 중인 양현숙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열릴 커뮤니티 센터에 약 500명이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라인댄스와 청소년의 발레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한국의 트로트 가수 선예지, 로때김 등도 출연한다. 사회는 원로가수 고 현미씨의 아들 이영곤씨가 맡는다”라고 말했다. 가수 선예지는 지난해 센터의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지정 축하 행사에도 출연한 바 있다. 로때김은 본명이 김대진인 가수의 활동명이다. 잔치에는 회원과 비회원 모두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센터 측은 회원에게 즉석밥과 건강보조식품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비회원도 연회비 40달러(3년 치를 한꺼번에 내면 75달러)를 내고 회원 가입을 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점심 도시락은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된다. 센터 측은 이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운행도 할 예정이다. 셔틀 운행 일정은 평소와 같다. 문의는 전화(714-530-6705, 213-663-8808)로 하면 된다.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 오늘날 한인사회 한인 이민사
2026.10.16. 9:26
김경준 기자사설 박람회 건강 박람회 연세 의료 이날 연세대학교
2026.10.14. 22:14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 주최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 축하 잔치가 17일(토) 오전 11시부터 풀러턴 커뮤니티 센터(340 W. Commonwealth Ave)에서 열린다. 한국의 트로트 가수 선예지, 로때김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의는 전화(714-530-6705, 213-663-8808)로 하면 된다.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 축하 잔치 커뮤니티 센터
2026.10.14. 20:00
렌트비를 내고 약값까지 챙기면 식비가 빠듯하다. 남가주 시니어들이 주거비, 의료비, 식비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소셜연금(사회보장연금) 인상액마저 월평균 75달러에 그쳐 생활고를 덜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인 시니어들의 어려움은 무료 급식 현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LA한인타운시니어 & 커뮤니티센터(KSCC)는 지난 5월부터 마크 곤잘레스 가주 하원의원의 지원으로 평일 점심 도시락 150인분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받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500여 명이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현옥 시니어센터 회장은 “한인 시니어들이 느끼는 생계 위협이 심각하다”며 “무료 점심을 받으려는 시니어들로 매일 아침 북새통을 이룬다”고 안타까워했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김주상(70)씨도 “전기세, 보험료, 식료품비, 렌트비 등 생활물가는 연금 인상률보다 훨씬 가파르게 올랐다”며 “연금이 조금 올라도 생활은 여전히 팍팍하다”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방사회보장국(SSA)이 14일 발표한 2027년 생활비조정률(COLA)은 3.6%다. 약 7200만 명의 수급자에게 적용되며, 은퇴자 월평균 연금은 2095달러에서 2170달러로 75달러 늘어난다. 연간으로는 900달러가 추가되는 셈이다. 그러나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에 달한 데다 의료비와 주거비 부담이 큰 시니어들에게는 인상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은퇴자협회(AARP)가 50세 이상 성인 1023명을 조사한 결과, 76%가 3.6% 수준의 연금 인상으로는 생활비 상승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한인타운 밖에서도 무료급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웨스트LA의 도시락 배달단체 ‘밀스 온 휠스 웨스트’는 식사 지원을 기다리는 시니어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케일리 호킨스 사무총장은 “시니어들이 집세, 약값, 식비 중 무엇을 포기할지 선택해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비영리단체 피딩아메리카에 따르면 가주에서 안정적으로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는 시니어는 약 86만 명에 달한다. 소셜연금은 올랐지만 치솟는 생활비 앞에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연금에 생계를 의존하는 저소득층 시니어들의 생활고는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은영 기자소셜 인상 한인 시니어들 이번 인상 식료품 물가
2026.10.14. 19:03
거소신고.건강보험.계좌 개설 같은 귀국 후 행정 절차, 계약하고 입주해 지내면서 진행 시민권자.영주권자도 국적 무관… 보증금은 전세권 설정.신탁 예치로 보호, 한국 부동산세 없어 미국 생활 30년, 40년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시니어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것은 집이지만, 집이 정해진 뒤에도 할 일은 줄줄이 남는다. 신분 정리, 건강보험, 은행 계좌, 휴대전화, 운전면허. 하나하나가 서류와 순서가 얽혀 있어 한국에 도착해서 알아보면 몇 주가 훌쩍 간다. 서울 마곡의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의 미주 공식 분양 대행사 글로벌 프론티어 에셋(이하 GFA)이 10월 미주 세미나의 '한국 정착 안내' 순서에서 다룰 내용을 미리 정리했다. ◇집이 정해지면 시작되는 일들 한국에 돌아와 생활하려면 먼저 신분부터 정리해야 한다. 미국 시민권자와 한국 국적을 유지한 영주권자는 절차가 서로 다르고, 그 뒤에 이어지는 건강보험 가입과 은행 계좌 개설, 휴대전화 개통도 신분 서류가 있어야 풀린다. 병원을 자주 다녀야 하는 시니어에게는 건강보험 가입 시점과 그 전까지의 진료비 부담도 미리 알아 둘 문제다. 어느 하나 어렵지는 않지만, 순서를 모르면 같은 관공서를 두세 번 오가게 된다. ◇혼자 하지 않아도 된다 VL르웨스트 계약자는 이 과정을 혼자 하지 않는다. GFA와 연계된 행정사가 거소신고를 비롯한 정착 절차를 서류 준비부터 신고까지 함께 진행한다. 순서도 부담이 적다. 계약을 먼저하고 입주해 지내면서 행정 절차를 밟으면 되기 때문에, 모든 서류를 미국에서 갖춘 뒤에야 계약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개인의 국적과 체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절차가 다르므로 세미나 개별 상담에서 자신의 경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금 이동과 세금 VL르웨스트 입소보증금은 지정된 신탁계좌에 원화로만 납부하며 현금 납부는 인정되지 않으므로, 미국에서 송금할 자금의 이동 경로와 환전 시점을 미리 계획해야 한다. 미국 측 해외 금융계좌.자산 신고 의무 해당 여부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미국 세무 전문가 확인이 필요하다. 세미나의 세금 강연에서는 한국과 미국 양쪽의 과세 기준과 신고 시 유의점을 다룬다. ◇VL르웨스트 계약은 이렇게 VL르웨스트는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을 지원하는 임대형 노인복지주택으로, 국적과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고 부부 공동명의도 가능하다. 입주 자격 등 세부 조건은 상담 시 안내한다. 계약은 한국 방문이 원칙이지만 위임 계약이 가능해 미국에 머물면서도 진행할 수 있다. 계약금 10%를 낸 뒤 잔금 90%는 계약일로부터 6개월 안에 납부하며, 완납 후 전세권 설정등기를 거쳐 입주한다. 방문 전에 실제 세대에서 지내 보는 체험 숙박도 가능하다. 보증금은 전세권 설정등기와 신탁계좌 예치로 보전되고, 소유가 아닌 보증금 거주 방식이어서 한국 내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없다. 최소 거주 기간 규정이 없어 정착 초기에 미국을 자주 오가야 하는 경우에도 부담이 적고, 1개월 이상 부재를 신청하면 기본 식대가 부과되지 않는다. GFA는 이달 캘리포니아와 뉴욕.뉴저지에서 미주 한인 가족을 위한 VL르웨스트 소개 세미나를 연다. LA 한인타운 아로마 센터(17.22일), 부에나파크 힐튼호텔(17.21일), 포트리 더블트리 바이 힐튼(24일)과 하얏트 플레이스(27일)에서 진행되며, 단지 소개 30분, 한국 정착 안내 20분, 세금 강연 30분에 이어 개별 상담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없고 좌석이 한정돼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문의: (213)700-9086한국행 은퇴 한국 정착 한국 국적 행정사가 거소신고
2026.10.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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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20:00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 사업주들이 누구에게 어떻게 사업체를 넘길지 제대로 된 인수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가 앞으로 10년 동안 새 주인에게 넘겨야 할 기업은 모두 1200만 개로, 자산은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달 14일 공개한 '1000만 중소기업에 동력 공급하기' 보고서에서 기업주 1000명을 조사한 결과 70%가 사업 승계 계획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획이 상당히 진전된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힌 기업주는 8%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준비가 부족해도 중소기업의 거대한 세대교체는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 JP모건체이스는 앞으로 10년 동안 약 1200만 개의 기업이 소유권 변화를 겪고, 이 과정에서 이전되는 자산 규모가 약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안보에 중요하다고 평가되는 산업에서는 고령화가 더욱 뚜렷해 기업 소유주의 절반 이상이 5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의 중소기업 소유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은퇴를 앞두고도 사업체를 매각할 것인지, 가족에게 넘길 것인지, 직원에게 이전할 것인지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맥킨지 경제이동성연구소는 지난 2월 '대규모 소유권 이전'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발생할 중소기업 폐업의 6~13%는 기업주들이 승계 계획을 제대로 세울 경우 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기업이 문을 닫는 이유는 꼭 사업 자체 때문만은 아니다.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라도 소유주가 은퇴할 때까지 적절한 구매자나 후계자를 찾지 못해 폐업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025년 갤럽 조사에서도 소유주가 55세 이상인 기업 가운데 27%는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거나 사업체를 매각하거나 이전하는 대신 폐업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US뱅크가 2025년 실시한 중소기업 조사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확인됐다. 상당수 기업주는 자신이 사업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다음 세대에 넘겨줄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사업을 어떻게 이전할지에 관한 공식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과반이나 됐다. 또 많은 기업주는 승계 방법을 결정하는 과정 자체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계 문제는 동네 상점이나 소규모 제조업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S&P 500 기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3분의 1 이상에서 최고경영자와 최고재무책임자라는 두 핵심 경영진이 동시에 은퇴 연령대였지만 명확한 승계 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문제가 작은 철물점에서 대기업까지 경제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규모에 대한 추정치는 조사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다. 프로젝트 에쿼티는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 소유 기업 가운데 약 230만 개가 소유권 이전 문제를 겪을 것으로 추산한다. 이들 기업에 고용된 근로자는 전체 일자리의 약 6분의 1에 해당한다. 다른 분석에서는 이전 대상 기업이 약 30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일부 계산에서는 2035년까지 기업 소유권 이전이 약 600만 건에 이를 것으로 본다. 어느 수치를 적용하더라도 베이비붐 세대가 다음 세대의 아메리칸 드림을 위한 기업 생태계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JP모건체이스가 제기하는 문제다. JP모건체이스는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전국적인 사업 승계 지원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3월 '아메리칸 드림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앞으로 10년 동안 중소기업 대출에 800억 달러를 공급하고 사업 소유권 이전을 위한 자문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기업 소유권 이전 지원을 위한 1150만 달러 규모의 자선기금도 투입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소유한 기업이 기업 매각이나 다음 세대로의 소유권 이전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폐업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개인의 은퇴나 노후 문제에 그치지 않고 기업 수백만 개의 존속과 일자리, 지역경제, 다음 세대의 사업 기회를 결정하는 거대한 세대교체 문제로 커지고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고령층 사업체 대규모 소유권 사업 계획 중소기업 조사
2026.10.11. 20:00
연방의회에는 은퇴하는 중소기업 소유주가 회사를 폐업하는 대신 다음 소유주에게 원활하게 넘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법안 3개가 올라가 있다. 3개 법안은 각각 '누구에게 어떻게 회사를 넘길 것인가'와 '인수할 사람이 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직원들에게 회사를 넘긴다면 기업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를 매각할 때 필요한 계획과 자금 조달, 실행을 단계별로 지원하자는 것이다. ▶스몰 비즈니스 승계 계획 법안= 하원 법안 H.R.9051로 현재 연방하원 중소기업위원회와 세입위원회에 부쳐진 상태다. 중소기업청이 사업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개 승계 계획 툴킷을 만들고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들에게 승계 계획 관련 교육을 제공하도록 한다. 중소기업청은 지역 사무소에서 관련 상담도 해준다. ▶기업 소유권 승계·회복력 법안= 하원 법안 H.R.3248, 상원 법안 S.1645다. 법안은 사업체를 넘길 때 가장 큰 장애물 가운데 하나인 인수 자금 문제에 해법을 제시한다. 핵심은 '국내 소유권 승계 투자기구'를 만든 다음 민간 투자자본을 확보해 기업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장기 자본을 공급할 수 있는 금융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직원 소유권 승계를 통한 은퇴 법안= 하원 법안 H.R.5169, 상원 법안 S.2403이다. 사업주가 직원주식소유제도를 통해 회사를 직원들에게 넘기고 은퇴하기 쉽게 비상장기업의 가치 평가와 관련한 법적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직원에게 매각할 때 발생하는 기업가치 평가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안유회 객원기자사업체 의회 계획 법안 하원 법안 은퇴 법안
2026.10.11. 20:00
팬데믹 이후 75세 이상 시니어들이 주식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힘입어 자산을 크게 늘리면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부유한 세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9일 발표한 소비자금융조사에 따르면 75세 이상 가구의 중간 순자산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37% 증가했다. 이는 약 50만5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시장 상승이 고령층의 자산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S&P500지수는 지난 2022년 말부터 2025년 말까지 78% 상승했다. 주택과 주식을 오래전부터 보유해 온 고령층이 자산 가격 상승의 혜택을 누린 반면, 젊은 세대는 상대적으로 자산 축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35세 미만 가구의 중간 순자산은 23% 감소했다. 뉴욕대학교의 에드워드 울프 경제학 교수는 “과거 고령층이 은퇴 이후 저축한 자산을 사용하면서 순자산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가계의 자산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가계 중간 순자산은 약 21만6000달러로 2022년보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9~2022년의 증가율인 37%와 큰 차이다. 소득별 자산 격차도 확대됐다. 소득 상위 10% 가구의 중간 순자산은 3년간 31% 증가한 반면 소득 하위 40% 가구는 감소했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도 늘었다. 대출금 상환이 연체됐다고 응답한 가구 비율은 2022년 12%에서 2025년 20%로 상승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호황과 부동산 가격 급등을 누린 고령층이 자산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른 가운데, 젊은 세대와 저소득층은 자산 감소와 물가 부담에 직면하면서 세대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시니어 순자산 자산 증가세 중간 순자산 자산 감소
2026.10.11. 20:00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오는 17일(토) 오전 11시 풀러턴 커뮤니티 센터(340 W. Commonwealth Ave)에서 제3회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Korean American Senior Day) 제정 축하 잔치를 연다. 센터 측은 이날 행사에 풀러턴과 인접 도시 한인 정치인과 남가주의 한인 시니어 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축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가등 회장은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과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24년 가주 의회의 한인 시니어의 날(10월 1일) 제정을 성사시켰다. 김 회장은 “가주 의회가 한인 시니어의 날을 제정한 것은 한인 이민사와 한인들의 문화, 어른을 공경하는 정신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것을 존중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 오늘날 한인사회를 일군 한인 시니어들의 희생과 노력을 인정하고, 그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잔치를 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센터 측은 이날 12~13명에게 봉사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행사를 준비 중인 양현숙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열릴 커뮤니티 센터에 약 500명이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라인댄스와 청소년의 발레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한국의 트로트 가수 선예지, 로때김 등도 출연한다. 사회는 원로가수 고 현미씨의 아들 이영곤씨가 맡는다”라고 말했다. 가수 선예지는 지난해 센터의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지정 축하 행사에도 출연한 바 있다. 로때김은 본명이 김대진인 가수의 활동명이다. 잔치에는 회원과 비회원 모두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센터 측은 회원에게 즉석밥과 건강보조식품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비회원도 연회비 40달러(3년 치를 한꺼번에 내면 75달러)를 내고 회원 가입을 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점심 도시락은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된다. 센터 측은 이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운행도 할 예정이다. 셔틀 운행 일정은 평소와 같다. 문의는 전화(714-530-6705, 213-663-8808)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 오늘날 한인사회 한인 이민사
2026.10.06. 20:00
‘한인 시니어 라이프 캠퍼스(회장 배상도, 이하 KSLC)’가 오는 10일(토) 오전 11시 부에나파크 사무실(7342 Orangethorpe Ave, #B-109)에서 이사 및 전문위원 후보 모집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24일 발족한 KSLC는 한인 시니어와 가족이 복지·주거·교통·돌봄 등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이용하도록 한국어로 돕는 비영리단체다. 〈본지 9월 28일자 A-12면〉 이번 설명회는 한인 시니어 지원에 관심이 있거나, 경험·전문성을 지역사회와 나눌 이를 영입해 조직 운영의 책임성과 서비스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기사 시니어 생활정보 서비스 한국어 제공…부에나파크 사무실서 무료봉사 KSLC는 비영리단체 재정, 법률, 의료·건강, 노인복지, 주거, 교통, 공공혜택, 기금개발, 지역사회 협력, IT·데이터,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인사를 찾고 있다. 배 회장은 “KSLC의 설립 목적에 대한 공감, 전문성과 경험, 실제 참여 가능성, 이해충돌 여부를 살펴 이사, 전문위원으로 위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KSLC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kslcampus.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참석 예약은 8일까지 전화(657-239-0226)로 하면 된다.전문위원 어르신 이사 전문위원 전문위원 후보 경험 전문성
2026.10.04. 20:00
소셜연금 신청을 70세까지 미루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사회보장국(SSA)이 최근 공개한 2024년 통계에 따르면 70세까지 기다렸다가 연금을 신청한 이들은 남성 9.9%, 여성 11.4%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2011년만 해도 70세 신청자가 1%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0명 중 1명으로 늘었다. 70세가 중요한 이유는 소셜연금 월 수령액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마지막 연령이기 때문이다.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은 62세부터 신청할 수 있지만 일찍 받기 시작하면 평생 받는 월 연금액이 줄어든다. 70세 신청자가 늘면서 연금 신청이 가능한 62세에 바로 신청하는 남성은 크게 감소했다. 2001년에는 남성의 55%가 62세에 연금을 신청했지만 2024년에는 25%로 낮아졌다. 23년 동안 30%포인트가 감소한 것이다. 2024년 남성이 가장 많이 연금을 신청한 나이는 66세(25.7%)와 62세(25.1%)였다. 2001년부터 2024년까지 70세에 소셜연금을 신청하는 비율은 매년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신청 남성 신청 남성 소셜 신청 소셜시큐리티 은퇴
2026.10.04. 19:12
상속 분쟁은 대개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벌어지는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자산관리와 상속 전문가들은 상속을 둘러싼 갈등이 복잡하고 위험한 형태로 부모 생전부터 시작한다고 우려한다. 고액 자산가 자문회사 스칼라 어드바이징의 스테판 샤이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상속 압박 급증의 배경으로 부모 세대가 다 쓰지 못할 만큼 자산을 보유한 점을 든다. 샤이프 CEO는 지금 세대는 부모에게 막대한 자산이 있다는 사실을 매우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최초의 자녀 세대라고 지적한다. 자녀 세대는 부모가 사망하기 전까지 자산을 손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때문에 부모 사후에 자산이 이전되는 과거의 방식 대신 자녀가 필요한 시점에 미리 자산을 이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늘고 있다. 상속 압박은 부모가 가장 취약한 시기에 집중된다. 고령이나 질병, 배우자 사별, 고립감 등으로 판단력과 통제력이 약해진 시점에 자녀나 주변인이 자산 이전을 압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상속 압박의 배경에는 세대 충돌이 있다.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 고령층이 다음 세대에 넘길 자산 규모는 124조 달러로 추정된다. 반면 젊은 세대는 주택 가격 급등과 생활비 상승 속에서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 샤이프 CEO는 고객의 가족 재무 상담 회의에 참석했던 적이 있다. 이 고객은 자녀들에게 가족의 재정 전략을 이해시키기 위해 정기 재무 점검 회의에 자녀들을 참석시켰는데 회의 도중 한 자녀가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이 자녀는 어머니는 사실 이 돈이 꼭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로 말하기 시작했다. 집을 팔고 더 작은 곳으로 이사하고 자산을 미리 나눠주는 것이 어떠냐는 이야기도 꺼냈다. 샤이프 CEO는 이런 형태의 압박이 실제로 늘어나고 있다며 부모 세대는 자녀들이 이런 행동을 할 것이라고 대체로 예상하지 못한다. 이런 갈등 자체가 강압이나 범죄는 아니다. 하지만 부모의 선택권이 조금씩 제한을 받기 시작하면 상황은 심각해질 수 있다. 자녀가 부모의 접근을 통제하고 돌봄을 이유로 압박하고 질병이나 슬픔을 이용해 법적 문서를 변경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지점을 넘으면 상속 압박은 고령층을 상대로 한 금융 착취 문제가 될 수 있다. 법무부는 시니어의 돈과 부동산, 자산을 부적절한 방법이나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고령층 금융 착취로 정의한다.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이런 범죄로 인한 고령층의 피해 규모는 연간 283억 달러 규모로 피해의 약 72%는 알고 지내던 사람들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집값 급등은 갈등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집이 거주 공간을 넘어 막대한 자산이 됐기 때문이다. 집값이 너무 오르면서 엄청난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있게 되자 자녀 세대는 '나는 집을 살 수도 없는데 자산이 왜 그대로 잠겨 있어야 하나'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자녀 세대는 '지금 나에게 이전할 방법이 없나'라고 묻기 시작한다. 베이비붐 세대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은 최대 19조 달러로 추산된다. 젊은 세대의 첫 주택 구매 과정에서도 부모 지원 비중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 Z세대 주택 구매자의 약 80%가 부모의 재정 지원을 받았다는 조사도 있다. 이런 지원은 착취가 아니다. 부모의 자산이 다음 세대의 주택 구매를 도우면서 세대 간 부를 형성하는 것은 전통적인 자산 축적 구조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주택은 언제나 가족 내 갈등의 원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부모의 집 한 채가 자녀의 주택 구매와 학자금 상환, 은퇴 준비, 상속의 크기를 결정짓는 핵심 자산이 되면서 갈등이 더 커졌다. 가주처럼 집값이 비싼 지역에서는 부동산이 거의 모든 고령층 금융 착취 사건의 핵심 자산이다. 각자 집에 대한 기억도 다르고 활용 목적도 다르기 때문에 집은 형제자매 간 분쟁에서 가장 위험한 자산이다. 전문가들은 금융 착취의 위험 신호로 부모의 독립성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때를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가족이나 돌봄 제공자가 취약해진 부모 옆에서 재정 결정 과정에 지나치게 개입하기 시작하면 경계해야 한다. 자녀 중에는 '모든 재산을 자신이 가져야 한다'고 부모를 설득하려 하거나 집이나 상속 재산을 넘기지 않으면 요양원으로 보내겠다고 압박하는 사례도 있다. 고립 역시 경고 신호다. 처음에는 옆에서 전화 통화를 듣고 있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화 차단이나 셀폰 압수, 다른 사람의 방문 거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실제로 자산 구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집 명의에 특정 자녀를 공동 소유자로 추가하거나 유언장이나 신탁 문서를 변경하는 게 대표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자녀를 단독 수혜자와 신탁관리자로 지정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갈등을 막는 방법으로 사전 공개와 투명성을 꼽는다. 부모가 특정 자녀 한 명이 아니라 모든 자녀와 상속 계획을 공유하는 것이다. 어떤 자산이 있고 어디에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분배할 계획인지 가족 전체가 알고 있어야 한다. 부모의 판단 능력이 약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정기적인 점검과 소통 구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대화는 미리 해야 한다. 부모가 명확하게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결국 자녀들이 대신 결정하게 된다. 상속 자체를 아무런 감정 없이 처리하기는 어렵지만 비밀주의와 압박, 고립으로 가족 관계를 파괴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상속 갈등 부모 생전 상속 압박 부모 사후
2026.10.04. 19:10
한인 시니어들이 정부 및 커뮤니티의 복지와 의료 혜택을 어려움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포럼이 2일 한인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니어 복지 포럼은 한인노인회(회장 채경석)이 올해 처음 마련한 행사로, 한인 시니어들이 정보를 얻고, 정부 관계자들은 노인 정책 수립에 필요한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양방향 소통의 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조지아주 노인서비스국은 2028~2031년 차기 노인정책 수립을 시작한 가운데, 한인 시니어, 간병인, 데이케어센터 등의 목소리가 수렴될 수 있도록 주최측은 참석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시니어 300여명이 방문했으며, 보험사, 장례식장, 귀넷 대중교통 등 여러 복지 기관의 부스 20개가 참여했다. 시니어들은 메디케어, 컴퓨터 사용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한국어로 받아보고 설명들을 수 있었다. 노인회는 “한인 시니어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 복잡한 의료 및 복지 제도, 교통의 어려움, 사회적 고립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며 “우리가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함께 만드는 품위 있는 내일’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시니어들이 궁금해하는 여러 가지 정보를 나눴다. 채경석 노인회장은 “한국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포럼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한인 시니어들은 낯선 이민사회에서 희생했다. 이제는 우리 지역사회가 그 헌신에 보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는 “포럼을 통해 한인 시니어들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한층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베키 커츠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 노인복지국 국장에 따르면 ARC가 관할하는 10개 카운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5년 전만해도 75% 이상이 영어를 쓰는 백인들이었다. 그러나 매년 이 비율이 줄어 현재는 거의 반이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비백인 인구가 됐다. 커츠 국장은 “우리는 어느때보다 다문화, 다언어 커뮤니티에 살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가 시니어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조지아 공공복지부(DHS) 산하 노인복지국에서 주 정부의 계획을 설명했으며, 시니어 사기 예방, 치매 및 건강한 노화, 노인 주거(하우징)에 관해 전문가들이 강연했다. 강연 내용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전달됐다. 아울러 노인회가 운영하는 다올(DAOL) 평생교육원에 대한 시니어들의 관심도 높았다. 특히 다올에서 제공하는 컴퓨터, 스마트폰 활용, 인공지능 교육이 큰 관심을 끌었으며, 이외에도 시니어 대상 금융 사기 예방법,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건강증진 활동 등이 마련돼 있다.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atlantakasa.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윤지아 기자시니어 지역사회 시니어 복지 한인 시니어들 복지 포럼
2026.10.02. 15:10
뉴저지주가 급속한 고령화와 메디케이드 수급 자격 강화,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노인 대상 사기라는 세 가지 과제에 직면했다. 전문가들은 의료와 돌봄 체계의 변화에 대비하는 동시에 노인들의 경제적 피해를 막고, 주거·교통·사회 참여까지 아우르는 장기적인 고령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줌으로 열린 ‘뉴저지 고령화·공중보건·AI·돌봄 관리’ 언론 브리핑에는 뉴저지 시니어 권익 옹호 협회(NJ Advocates for Aging Well) 캐시 로 사무총장과 미국은퇴자협회(AARP) 뉴저지 크리스 위델로 디렉터 등이 참여해 현안을 설명했다. ◆메디케이드 근로 요건 시행…수백만 명 수급 박탈 우려 브리핑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메디케이드의 새로운 ‘지역사회 참여 요건’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발표자들은 지난해 통과된 연방 법안 H.R. 1,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라 19~64세 메디케이드 수급자 가운데 적용 대상자는 매달 80시간 이상 근로·자원봉사·학업 또는 이들을 조합한 활동으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델로 디렉터는 “의회예산국(CBO)은 전국적으로 약 750만 명이 메디케이드 수급 자격을 잃을 것으로 추산한다”며 “자격 미달 때문만이 아니라 복잡한 신고 절차나 서류 실수로 혜택을 잃는 사람도 상당수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말 수급자들에게 요건 이행 여부를 알리는 통지서가 전달되고, 내년 1월부터 각 주는 새로운 규정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위델로 디렉터는 “수급자 스스로 이행 여부를 신고해야 하는 구조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안긴다”고 지적했다. 가족 돌봄 제공자에 대한 면제도 설명했다. 위델로 디렉터는 돌봄 수혜자의 친척이거나 함께 거주하며 돌봄을 제공하는 경우, 또는 관계와 거주 여부에 관계없이 월 80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하는 경우 등을 면제 사례로 소개했다. 그는 “뉴저지에만 170만 명의 가족 돌봄 제공자가 있으며, 이들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무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 사무총장은 제도 변화의 실제 충격이 시행 이후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금은 예상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충격은 내년 1월 이후에야 체감될 것”이라며 “의료 위기 상황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치료가 지연되는 사람들, 무상 의료를 떠안아야 하는 병원들의 이야기가 그때 비로소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AI로 문서·목소리 위조…은퇴 자금 100만 달러 피해 AI 기술을 악용한 노인 대상 사기가 빠르게 정교해지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공식 문서처럼 보이는 자료를 만들거나 가족의 목소리를 흉내 내 피해자가 의심할 틈 없이 돈을 보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위델로 디렉터는 “AARP에서 20년 넘게 사기 문제를 다뤄왔는데, 사기의 유형과 수법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에디슨에서 열린 AARP 연례 사기 예방 서밋에는 현장 참석자 270명과 온라인 참석자 1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마크’라는 지역 주민과 아내가 AI로 생성된 공식 문서처럼 보이는 자료에 속아 은퇴 자금 100만 달러 이상을 잃은 사례가 소개됐다. 위델로 디렉터는 “AI는 목소리를 흉내 낼 수도 있다”며 “전화기 너머로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면 극도의 공포심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사기꾼이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ARP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기 감시 네트워크(Fraud Watch Network)’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여부나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 전화 상담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피해 신고 방법과 이후 절차에 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노인 인구, 학생 수 첫 추월…10년 단위 고령화 계획 촉구 뉴저지의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고령화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로 사무총장은 “지난해 뉴저지의 60세 이상 인구가 학교에 다니는 학생 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며 고령화가 이미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인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65세 이상 인구가 31% 증가한 반면, 주 전체 인구 증가율은 5%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평생 강한 뉴저지(Lifelong Strong New Jersey)’ 캠페인을 통해 ‘다부문 고령화 계획(MPA·Multi-sector Plan for Aging)’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이 계획은 주지사 주도로 의료·주거·교통·사회 참여 등 여러 분야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10년 단위의 장기 청사진이다. 로 사무총장은 미국 내 약 14개 주가 이미 이를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령화를 의료 문제나 여가 문제로만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교통과 주거, 의료가 서로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운전을 더 이상 할 수 없을 때 병원에 갈 수 있는 대중교통이 있는가”라고 물으며, 생활 여건과 의료 접근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저지 의회에는 이 같은 계획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법안인 주하원 법안 5140호가 발의돼 있다고 협회는 전했다. 로 사무총장은 “고령화는 문제가 아니라 기회”라며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맞춘 정책 마련을 강조했다. 위델로 디렉터도 “우리 모두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이를 먹는다”며 “고령화를 부담이 아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기회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메디케이드 뉴저지 메디케이드 수급자 뉴저지 고령화 지역사회 참여
2026.10.02.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