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한 이는 평생 한 번 경험하기도 어렵다는 홀인원을 불과 2주 사이 두 차례 해낸 한인이 화제다. 진기록의 주인공은 은퇴자 거주 단지 라구나우즈 빌리지에 사는 김은식(76)씨다. 김씨는 지난달 6일 라구나우즈 골프장(27홀) 2번 코스 6번 홀(144야드·파3)에서 하이브리드 7번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지인의 축하를 받고 홀인원 턱으로 밥을 사는 즐거움이 채 가시기도 전인 20일 김씨는 또 한 번 홀인원의 행운을 잡았다. 같은 골프장 2번 코스 8번 홀(131야드·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단번에 홀컵에 들어간 것. 동반자는 이주영, 정만주, 김진모씨다. 핸디캡 13인 김은식씨는 4일 본지와 통화에서 “또 홀인원 턱을 내게 됐지만, 기쁘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씨는 생애 통산 3번째 홀인원 기록을 작성했다. 2016년 처음 골프채를 잡은 김씨는 2018년 12월 라구나우즈 골프장 3번 코스 4번 홀(109야드·파3)에서 생애 첫 홀인원에 성공했다. 아마추어 골퍼가 파3 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할 확률은 약 1만2000분의 1이다. 김씨는 라구나우즈 빌리지 한인들의 동아리 ‘사랑방’을 10년 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골프 홀인원 홀인원 기록 생애 통산 동아리 사랑방
2025.11.05. 19:00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매주 화요일 배포하는 무료 식품 배포 행사 참여 주민이 1주 새 50여 명 늘었다. 이달 들어 처음 열린 4일 식품 배포 행사는 오전 9시에 시작됐지만, 가든그로브의 센터(9884 Garden Grove Blvd) 입구와 주차장은 이른 아침부터 번호표를 받기 위해 찾아온 주민들로 북적였다. 센터 측은 오전 7시부터 줄을 선 이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식품을 수령한 이는 277명에 달했다. 1주일 전 220명에 비해 57명이 늘었다. 센터 측은 이를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저소득층 식품 보조 프로그램 ‘캘프레시(CalFresh)’ 혜택 제공이 이달부터 지연된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피터 이 센터 사무국장은 “식품이 필요한 OC 주민을 위한 핫라인 211에 전화를 걸면 가까운 식품 배포처를 알려준다. 지난주 이후 211을 통해 센터 전화번호를 받아 우리에게 전화한 타인종만 10여 명이었다”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가든그로브의 특성상 식품을 받아가는 이들 중 30% 이상은 베트남계다. 이번엔 전에 보기 힘들었던 흑인과 백인이 여럿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센터 사무국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미리 준비한 식품을 나눠줬다. 배포는 약 한 시간 만에 식품이 동나면서 끝났다. 뒤늦게 찾아온 10여 명은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가등 회장은 “요즘 세상에 끼니 걱정을 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센터의 식품 배포 행사가 힘든 상황에 놓인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센터는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주차장에서 ‘OC 세컨드 하비스트 푸드뱅크’가 제공하는 식품을 나눠준다. 또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9시엔 비영리기관 ‘커뮤니티 액션 파트너십’의 협조를 받아 식품을 무료 배포한다. 문의는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 식품이 필요한 OC 주민은 하루 24시간, 주 7일 운영되는 211에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11 웹사이트(211oc.org/Food)를 이용하면 가까운 식품 배포처를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무료 식품 식품 배포처 무료 식품 저소득층 식품
2025.11.05. 19:00
지난 8년간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펜타닐과 코카인·메탐페타민 등 자극제가 혼합된 약물의 치명적 과다복용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젊은 성인층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10월 10일 ~ 14일 열린 2025년 미국마취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를 활용해 그동안 분석 대상에서 소외돼왔던 고령층이 펜타닐과 자극제 복합 약물 사망 증가세에서 중요한 부분임을 밝힌 최초의 연구 중 하나다. 연구진은 고령층이 만성질환을 관리하며 여러 약물을 복용하고 나이가 들수록 약물 대사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과다복용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위기를 네 단계로 구분한다. 1990년대 처방용 오피오이드와 2010년경 시작된 헤로인, 2013년부터 본격화된 펜타닐이며 2015년 이후 펜타닐과 자극제가 결합된 것을 네 번째 물결이라 분류한다. 연구의 주저자인 네바다대 리노 의대의 개브 파시아 연구원은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은 젊은 층의 문제라는 오해가 많지만 이번 분석은 고령층 역시 펜타닐 관련 사망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자극제 병용이 고령층에서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층도 현재의 '네 번째 오피오이드 위기'에 노출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CDC의 공공보건 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원더(WONDER)'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1999~2023년 사이 사망진단서에 펜타닐이 사인으로 명시된 40만4964건을 분석했다. 그중 65세 이상은 1만7040건, 25~64세는 38만7924건이었다. 2015년부터 2023년 사이, 펜타닐 관련 사망자는 고령층에서 264건에서 4144건으로 1470% 증가했으며 젊은층에서는 8513건에서 6만4694건으로 660% 늘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펜타닐과 자극제를 복합해서 사용한 사망 비율은 2015년 264건 중 23건인 8.7%에서 2023년 4144건 중 2070건인 49.9%로 폭증했다. 같은 기간 젊은층의 경우 21.3%(8513건 중 1812건)에서 59.3%(6만4694건 중 3만8333건)로 늘었다. 연구진은 2015년과 2023년을 비교 기준으로 삼았다. 2015년은 펜타닐과 자극제 복합 사망이 가장 낮았던 4차 위기의 시작점이었고 2023년은 CDC가 확보한 최신 통계연도였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층에서 자극제가 포함된 펜타닐 사망은 2020년을 기점으로 급증한 반면, 알코올과 헤로인, 자낙스·발륨 등 항불안제 관련 사망은 감소하거나 정체됐다. 고령층에서 펜타닐과 가장 자주 병용된 자극제는 코카인과 메스암페타민이었다. 파시아 연구원은 "전국 데이터를 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펜타닐-자극제 복합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횡단면적 분석이기 때문에 원인을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고령층의 펜타닐 사망은 대부분 복합 약물 중독으로 펜타닐 단독으로 인한 사망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고려해 고령 환자에게도 약물 오남용 예방 전략을 적극적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마취과 의사와 통증의학 전문의들에게 다음과 같은 권고를 제시했다. ▶약물 복합 사용은 젊은층뿐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할 것 ▶65세 이상에게 오피오이드를 처방할 때는 복용 이력을 세밀히 검토하고 자극제 사용 이력이 있는 환자는 부작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가능하면 비오피오이드 대체 치료법을 고려할 것 ▶가족이나 간병인에게 응급 해독제인 날록손 사용법을 교육하고 명확한 약물 보관·표시·복용 지침을 제공하는 등 '위해 감소' 실천 ▶수술 전후 단순 오피오이드 외 다양한 약물 노출 가능성을 평가하고 대비할 것 등이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시카고 러시대학의 리처드 왕 마취과 레지던트는 "오피오이드를 처방받는 고령 환자나 보호자는 반드시 의료진에게 과다복용 예방책을 문의하고 과다복용 징후를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약한 연령대에서 오피오이드 사용을 최소화하고 대체 통증 관리법을 활용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약물 목록 점검과 환자 교육이 심각한 추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유회 객원기자고령층 펜타닐 펜타닐 사망 사망 증가세 이상 고령층
2025.11.02. 18:10
은퇴 세대가 된 베이비붐 세대를 경제적으로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경제 수준을 보려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계가 신뢰도가 높다. 연준 통계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자산 현황은 55~64세와 65~74세 구간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다. 자산 분석업체 하니스가 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베이비붐 세대 상위 10%(90 퍼센타일)의 순자산은 약 300만 달러에 달한다. 55~64세는 296만 달러, 65~74세는 299만 달러였다. 대체로 이 선을 넘어야 부자라고 볼 수 있다. 순자산이 100만 달러를 넘더라도 상위 10%에 들려면 약 200만 달러가 더 필요하다. 상위 20%에 해당하는 기준선은 147만~152만 달러로 흔히 부자의 문턱으로 여겨진다. 반면 중위값인 50퍼센타일, 즉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이 보유한 순자산은 훨씬 낮다. 55~64세는 36만4260달러, 65~74세는 41만 달러였다. 순자산 30만~50만 달러를 가진 많은 베이비붐 세대는 통계적으로는 평균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피델리티 자료에 따르면 55~64세의 평균 순자산은 157만 달러지만 이는 억만장자들의 부가 평균치를 끌어올린 결과다. 실제로는 중위값이 현실적이어서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은 40만 달러에 미치지 못 한다. 베이비붐 세대 중 부자의 자산 구성을 보면 단순히 더 큰 집을 갖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 분산해 운용한다. 자산을 한 바구니에 넣지 않고 분산 투자로 위험을 관리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1946~1964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로 올해 61~79세에 해당한다. 하지만 연준 통계는 보통 55~64세, 65~74세, 75세 이상으로 구분돼 있어 베이비붐 세대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55~64세는 베이비붐 막내 세대(61~64세)와 50대 중반의 X세대가 섞여있다. 65~74세는 대부분 베이비붐 세대에 해당한다. 75세 이상은 고령의 베이비붐 세대(75~79세)와 침묵하는 세대가 섞여있다.베이비붐 순자산 베이비붐 막내 베이비붐 세대 대부분 베이비붐
2025.11.02. 18:10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보조금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랜 기간 센터를 후원해온 독지가와 한인 단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통로를 이용해 보조금을 받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 센터는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희소식을 발표했다. 내달 초 한미재단(이사장 존 임, 이하 KAF)으로부터 1만 달러 보조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다. 센터 측은 지난 5월 KAF 웹사이트를 통해 보조금을 신청했다. 피터 이 센터 사무국장은 “지붕 수리와 강의실 확장 공사 자금을 신청했다. 3년치 세금보고 서류를 포함해 여러 서류를 준비해 제출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센터는 일본계 시니어 지원단체인 케이로(KEIRO)에도 5000달러 그랜트를 신청해 놓았다. LA 리틀 도쿄 지역에 있는 KEIRO는 LA, 오렌지, 벤투라 카운티의 일본계 시니어 지원 활동을 펴고 있다. 이 사무국장은 “KEIRO가 일본어와 일본 문화 전파에도 관심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센터에 일본어 강좌를 개설하는 걸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성사되면 센터 회원들이 일본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센터 측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랜트 신청에 나선다. 내년 2분기엔 UC어바인 메디컬 센터에 회원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위한 그랜트를, 3분기엔 OC교통국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에게 교통편을 제공하는 EMSD(Enhanced Mobility for Seniors and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Program) 프로그램 관련 그랜트를 각각 신청하기로 했다. OCTA 지원으로 셔틀 버스를 운행 중인 센터는 EMSD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신청할 방침이다. 김가등 회장은 “EMSD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면 관련 워크숍에서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하고, 교통국이 제시하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적극적으로 그랜트를 신청하는 것이 곧 회원 복지를 강화하고 센터의 장래를 밝게 하는 길이란 생각으로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인 단체들이 그랜트 신청에 소극적인 편인데, 우리가 모범을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에서 센터 측은 지난 9월 비가 새던 지붕 수리 공사를 마쳤고 센터 외부 펜스를 확장해 주차장과 연결되는 부분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조영철, 김은옥씨를 2026년도 이사로 위촉했다. 임상환 기자일본 시니어센터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 보조금 확충 그랜트 신청
2025.10.30. 20:00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건강보험 가입을 장려하는 Covered California(커버드 캘리포니아)의 오픈 등록 기간이 시작됐다. 이번 등록 기간은 단순히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것을 넘어,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명을 되새기는 시기이기도 하다. 올해는 연방 정책 변화로 의료 환경이 재편되는 가운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문화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에 Covered California는 다문화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감성 캠페인 'For the Love of Californians(캘리포니아를 더 건강하게)'를 전개하며 한인 사회를 포함한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맞춤 캠페인 한인들은 오랜 세월 동안 끈기와 가족애, 커뮤니티 헌신으로 캘리포니아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현재 한인들의 Covered California 가입률은 AAPI(아시아·태평양계) 그룹 중 낮은 편으로, 전체 가입자는 약 3만9천 명 수준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Covered California는 올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한국어 전용 캠페인을 제작했다. 단순 번역이 아닌, 처음부터 한국어로 기획된 이번 광고는 문화 전문가와 자문위원의 조언을 받아 한인들의 가치관과 역사, 이민 스토리를 반영했다. 이 캠페인은 ‘돌보는 마음(Caring Heart)’을 주제로, 가족과 이웃을 향한 배려가 공동체를 어떻게 지탱하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Covered California가 언어 장벽 없이 신뢰할 수 있는 건강보험 가입 지원을 제공하는 파트너임을 강조한다. “건강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다. “건강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젊은 세대가 부모님의 보험 옵션을 함께 살피거나, 어르신들이 비용 걱정 없이 진료를 받는 순간들이야말로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유대감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제시카 알트만 Covered California 이사는 “이 캠페인은 단순히 번역된 홍보물이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의 정서와 문화를 존중하는 진정성 있는 소통의 결과”라며 “건강보험은 서로를 돌보는 가장 의미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인 이민 세대의 유산에 경의 이번 캠페인은 소규모 비즈니스를 일궈낸 1세대 이민자부터 예술과 혁신을 이끄는 2·3세 한인들에 이르기까지, 한인 이민사에 흐르는 회복력과 돌봄의 정신을 기린다. Covered California는 지역 단체, 종교기관, 미디어와 협력해 주민들이 자신의 언어로, 신뢰할 수 있는 공간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특히 문화적 유대와 신뢰가 중요한 한인 사회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모든 언어, 모든 커뮤니티를 위해 Covered California는 단순한 보험 플랫폼이 아니라, 건강을 통해 사람을 연결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알트만 이사는 “캘리포니아는 단순히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 서로가 돌봄을 받는 곳”이라며 “문화적 다양성과 돌봄의 가치가 캘리포니아를 특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오픈 등록 기간은 11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Covered California는 “For the Love of Californians”라는 이름 아래, 모든 언어로, 모든 커뮤니티를 위해 건강한 캘리포니아를 만들어 가고 있다.california 커뮤니티 한인 커뮤니티 california 가입률 다문화 커뮤니티
2025.10.30. 11:36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무료로 나눠주는 식품의 양이 큰 폭으로 줄었다. 센터 측에 따르면 매주 화요일마다 무료 배포하는 식품을 공급하는 OC세컨드하비스트 푸드뱅크는 최근 공급량을 반 이상 감축했다. 피터 이 사무국장은 “이전까지 매주 7000~8000파운드의 식품을 받았는데 지금은 2000~3000파운드 정도”라며 “연방 정부 셧다운에 따른 캘프레시 중단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OC에선 약 31만 명이 식량 지원 프로그램인 캘프레시를 이용 중이다. 정부 셧다운 여파로 내달 1일부터 식료품 구매 자금 지원이 중단되면 굶주린 이들이 푸드뱅크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OC레지스터는 27일 푸드뱅크를 비롯한 OC의 비영리 식량 지원 기관들이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식품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센터 측은 지난달 기준으로 올해 푸드뱅크 식품을 수령한 이는 월평균 950명이라고 밝혔다. 한 달에 네 차례 배포한다고 보면 회당 이용자는 약 238명이다. 이 사무국장은 “배포하는 식품의 질을 높여줄 것을 요청하려고 했는데, 현재로선 무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센터는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가든그로브의 센터(9884 Garden Grove Blvd) 주차장에서 푸드뱅크 식품을 나눠준다. 또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9시엔 커뮤니티 액션 파트너십이 제공한 식품을 배포한다. 문의는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한미시니어센터 배포량 한미시니어센터 식품 식품 비축량 oc세컨드하비스트 푸드뱅크
2025.10.29. 20:00
대한민국 줄기세포 무릎연골 재생 분야의 선두주자인 강남제이에스병원(대표원장 송준섭)이 오는 11월 14일(목)과 15일(금) 양일간 미주 교민들을 대상으로 퇴행성관절염 및 정형외과 전문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11월 14일(목) 미주 중앙일보 갤러리(로스앤젤레스 본사), 11월 15일(금)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상담소 운영 시간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15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상담회에서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연골 손상, 인공관절수술 대체치료 등과 관련된 제대혈 줄기세포 및 최신 재생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 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현지 의료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던 교민들을 위해 한국 수준의 정밀 진료 및 수술 계획 상담을 직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카카오톡 ‘강남제이에스병원 상담하기’ 채널을 통해 예약 시간 확인 및 접수를 해야 한다. 강남제이에스병원 관계자는 “해외 교민들이 믿을 수 있는 한국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월 1회 정기적인 미주 상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특히 송준섭 대표원장이 현재 전세계 최대 수술을 집도한 줄기세포 이용 관절염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톡 상담하기 퇴행성관절염 강남제이 미주 상담회 무릎 퇴행성관절염 정형외과 전문
2025.10.28. 17:43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는 무료 박람회가 열린다. 섀런 쿼크-실바(67지구), 아벨리노 발렌시아(68지구) 가주하원의원이 함께 마련하는 박람회는 내달 1일(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애너하임의 브룩허스트 커뮤니티 센터(2271 Crescent Ave)에서 진행된다. 박람회에선 무료 검진과 독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메디캘 등록, 캘프레시 신청도 할 수 있다. 시니어를 위한 안전 운전 워크숍과 식품 무료 배포 행사 참여도 가능하다. 이 행사는 루 코레아 연방하원의원, 톰 엄버그 가주상원의원, OC보건국, OC교통국 등이 후원한다. 문의는 쿼크-실바 의원실(714-939-8469)로 하면 된다.시니어 박람회 정보 박람회 무료 박람회 무료 검진과
2025.10.27. 20:00
시니어층 사이에서 은퇴 준비를 과신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CNBC 방송은 “은퇴 후 생활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인플레이션과 사회보장연금 변동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 재정적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보험·연금 전문기업 프루덴셜이 최근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상 투자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 응답자의 89%가 “은퇴 후 필수 생활비를 감당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인플레이션을 계획에 반영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55%에 그쳤다. 캐롤라인 피니 프루덴셜의 글로벌 연금·보험 부문 대표는 “준비가 됐다고 느끼는 것과 실제로 준비가 된 것은 전혀 다르다”며 “잘못된 자신감 때문에 필요한 저축이나 계획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현재 베이비부머 세대가 ‘피크 65’ 시대에 진입하면서 매일 1만1200명이 65세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급등한 물가와 의료비, 주거비 부담으로 은퇴자들의 지출은 인플레이션 속도를 뛰어넘고 있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 상승했지만 소셜연금의 2026년 생활비 조정(COLA)은 2.8% 인상에 그칠 전망이다. 월평균 56달러 인상에 불과해 체감상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은퇴자 지출이 물가 상승률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프루덴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3%가 “사회보장제도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급여를 지급할지 우려된다”고 답했다. 재무설계사 우지엘 고메즈는 “많은 사람이 은퇴 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낙관하지만 실제로는 여가 활동 등으로 오히려 돈을 더 많이 쓴다”고 지적했다. 프린시펄 파이낸셜이 지난봄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54%)은 “평생 재정상태가 좋아질 것”이라 낙관하면서도 같은 비율이 “은퇴 후 자산이 고갈될까 두렵다”고 응답했다. 특히 X세대(44~59세)의 70%, 베이비부머 세대(60~78세)의 50%는 “은퇴 자금이 충분치 않다"고 답해 세대별 불안감도 컸다. 전문가들은 “재무설계사와 상담하거나 정부기관·금융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은퇴 계산기를 활용해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프루덴셜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재무설계사와 함께 계획을 세운 사람의 93%가 은퇴 후 필수비용 충당에 자신감을 보인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83%로 10% 낮았다. 전문가들은 “느끼는 준비와 실제 준비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안정된 은퇴의 핵심”이라며 “인플레이션과 사회보장제 변화에 대비한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시니어 자신감 은퇴자 지출 은퇴 자금 무료 은퇴
2025.10.27. 19:18
라구나우즈 한인회 서예반(지도 곽병희)에 경사가 났다. 노혜련, 임영걸 회원이 최근 한국서예협회 서울특별시지회가 개최한 제30회 서울 서화공모대전에서 각각 행초서, 행서 부문에 입선한 것. 곽 지도 강사는 “두 회원은 우리 서예반의 자랑이다. 특히 88세로 남편을 간호하며 틈틈이 붓을 든 노 회원의 입선은 고령에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서예반은 내년 1월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라구나우즈 한인회엔 서예 외에도 등산, 문학, 골프, 합창, 컴퓨터, 라인댄스, 사물놀이, 기타, 고전무용 및 난타, 사진 등 다양한 클럽이 있다.한인회 서예반 한인회 서예반 컴퓨터 라인댄스 최근 한국서예협회
2025.10.26. 20:00
한인 시니어도 자주 이용하는 가든그로브의 H. 루이스 레이크 시니어 센터가 지붕 교체 공사로 임시 휴무한다. 시 당국은 오늘(27일)부터 내달 7일(금)까지 시니어 센터 문을 닫으며, 내달 10일(월)부터 14일(금) 휴무도 잠정 결정됐다고 밝혔다. 시니어 센터의 런치 카페는 공사 기간 중 가든그로브 코트야드 센터(12732 Main St)로 자리를 옮겨 점심을 제공한다. 문의는 전화(714-741-5283)로 하면 된다.시니어센터 임시 시니어센터 임시 휴무도 잠정 시니어 센터
2025.10.26. 20:00
2200만 명에 이르는 오바마케어(ACA) 가입자 중 92%가 내년에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고 비영리 보건정책연구기관 KFF가 분석했다. 민주당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협상에서 이러한 세액공제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정부 재개와는 별도로 ACA 보조금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KFF는 오바마케어 보조금이 만료될 경우 ACA 가입자의 평균 보험료가 11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메디케어 자격 연령에 이르지 못한 50~64세 중산층 조기 은퇴자들의 보험료 인상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 KFF의 린 코터 보건정책연구 책임자는 "이들은 세액공제가 사라질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인구집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보험을 유지하려면 연소득의 30%가량을 보험료로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직장 제공 보험에 가입한 가정은 2024년 기준 소득의 약 2%만 보험료로 냈다. 만약 보조금이 사라지고 의료비가 그대로라면 부부의 의료 관련 지출은 연소득의 4분의 1을 넘을 수 있다. 이 경우 은퇴 자금을 더 인출하거나 소셜연금을 조기 청구해 평생 수령액이 줄어드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불필요한 진료를 미루고 여행을 포기하는 등 생활 조정도 불가피해진다. 오바마케어가 시행된 초창기부터 '프리미엄 세액공제'는 가구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100%~400% 범위에 해당하는 가입자에게 적용됐다. 2인 가구 기준으로 2025년 연소득이 2만1150달러~8만4600달러 사이여야 한다. 과거에는 소득이 이 기준을 단 1달러라도 초과하면 세액공제를 전혀 받을 수 없는 보조금 절벽이 존재했다. 이 경우 보험료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2021년 '미국구제계획법(ARP)'은 팬데믹 구호법의 일환으로 세액공제 금액을 확대하고, 소득 상한선을 없앴다. 그 결과 연방빈곤선의 400%를 초과하더라도 일정 비율(8.5%)까지만 보험료를 부담하면 되도록 했다.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이 제도를 올해까지 연장했다. KFF에 따르면 ARP 이후 오바마케어 가입자는 1200만 명에서 2400만 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 의회예산국(CBO)은 보조금 연장을 10년간 유지하려면 3500억 달러, 연평균 약 35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만약 의회가 보조금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일정 소득 이하 가구는 여전히 기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액수는 크게 줄어든다. 소득이 빈곤선의 400%를 넘는 가구는 다시 보조금 절벽으로 인해 혜택이 완전히 사라진다. KFF 분석에 따르면 빈곤선의 402%에 해당하는 연소득 8만5000달러인 60세 부부는 보조금이 사라질 경우 월 보험료가 약 1900달러 늘어나고 연간 부담은 2만3000달러 가까이 증가한다. 보험사는 고령자에게 더 높은 요율을 적용할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주에서 합법이다. 뉴욕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연령 요율을 허용하고 있으며, 고령자는 일반적으로 질병 위험이 높고 보험 사용 빈도가 많기 때문이다. 오바마케어 보조금의 향방은 단순한 세제 혜택을 넘어 중산층 은퇴자들의 삶의 질과 재정 안정을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 되고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오바마 중단조기 케어 보조금 보조금 절벽 보조금 문제
2025.10.26. 19:00
근로자 10명 중 9명은 70세까지 기다렸다가 신청해야 소셜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가장 흔한 재정 조언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사 슈로더스가 지난 21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1500명 중 10%만 70세까지 기다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100%를 받을 수 있는 67세 이전에 청구할 것이라고 밝힌 이들은 44%나 됐다. 슈로더스의 데브 보이든 미국 퇴직연금 부문 대표는 CBS뉴스와 인터뷰에서 추가 소득을 포기하는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보이든 대표는 "이번 조사에 따르면 70%는 '늦게 청구할수록 수령액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그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보이든 대표는 많은 은퇴자들이 개인 은퇴 자금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해 은퇴 즉시 소셜연금 수입이 필요하다고 현실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많은 가계가 한 달 월급으로 한 달을 생활하는 상황과도 연관성이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소셜연금의 불확실성이다. 보이든 대표는 "많은 이들이 기다리면 소셜연금 재원이 고갈돼 못 받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셜연금은 급속한 고령화로 지출이 수입을 앞지르고 있으며 사회보장위원회는 현행 제도가 유지될 경우 2034년경 신탁기금이 고갈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만, 신탁기금이 고갈돼도 연금 지급이 완전히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근로자들의 보험료로 여전히 일정 수준의 재원이 확보되기 때문에 수급액이 약 20% 감액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현재 7000만 명 이상의 수령자에게 재정적으로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제도 보완으로 소셜시큐리티 세금 부과 상한선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는 연소득 17만6100달러를 초과하는 부분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과세 상한을 올리면 재정 확보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슈로더스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편안한 은퇴 생활에 필요한 소득으로 월 5032달러를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 은퇴자들의 실제 월 평균소득은 3250달러에 불과하다. 보이든 대표는 "이 격차는 근로자들이 훨씬 더 적극적인 은퇴 준비와 재정 설계가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소셜연금을 잘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얼라이언즈 미래은퇴센터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미국인들은 소셜시큐리티 제도나 자신이 받을 연금 액수를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0%는 "소셜연금만으로도 노후 생활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소셜연금은 은퇴 전 소득의 약 40%만을 대체한다. 골드만삭스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젊은층도 은퇴 대비에 어려움을 겪는다. 젊은 세대의 75%는 "은퇴에 대비해 저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주거비와 생활비 등 기본 지출이 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70세까지 기다리면 더 받는다'는 조언은 근로자 대부분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선택이다. 많은 이들이 제도의 원리를 알고 있지만 당장의 생활비와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조기 수령을 선택하고 있다. 단순히 몰라서가 아니라 불안정한 노후 재정 구조가 낳은 구조적인 문제다. 소셜연금은 62세부터 청구할 수 있지만 월 연금액이 약 30% 감소하며 이 금액이 평생 고정된다. 반면, 70세에 받으면 월 수령액이 30% 이상 증가해 이후 평생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62세에 신청하면 평생 총 18만2000달러를 적게 받는다.연금 소셜 소셜시큐리티 제도 소셜시큐리티 세금 소셜 재원
2025.10.26. 19:00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회원 대상 무료 중국어 강좌를 개설한다. 센터 측이 회원들의 평생 교육과 문화적 이해 확대를 위해 마련한 강좌는 총 12주 과정이며, 11월 6일부터 시작된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전 9시30분~11시까지 진행된다.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이를 위한 초급반, 실력을 다지고 싶은 이를 위한 중급반 수업이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30년 넘게 중국어 교육에 힘써온 클라라 이씨가 중국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언어와 현지 문화를 생생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센터 측은 “은퇴 후에도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회원들에게 활력과 보람을 제공하는 강좌다. 현지에서 통하는 살아있는 중국어를 배우며, 중국의 문화와 역사도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강 신청은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중국 한미시니어센터 강좌 신설 평생 교육과 초급반 실력
2025.10.22. 20:00
은퇴 자금 마련의 복잡한 문제를 간단히 해결해주는 원칙으로 지난 30년간 널리 알려졌던 '4% 규칙'을 제시했던 재정 설계사 빌 벤젠이 새롭게 '4.7% 규칙'을 내놓았다. 은퇴 자산 인출 전략 연구로 유명한 벤젠은 1994년 미국재무설계사협회(FPA)가 발행하는 '재무설계저널'에 은퇴 후 자산을 매년 일정 비율로 인출하면 30년 이상 자산이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후 수십년간 은퇴 재정의 표준처럼 활용됐다. 벤젠은 지난 8월 신간 '더 풍요로운 은퇴: 4% 규칙 업그레이드로 더 쓰고 더 즐기기'를 발간했다. 책에서 벤젠은 새로운 안전 인출률로 4.7%를 내놓았다. '4% 규칙'은 은퇴 첫해에 자산의 4%를 인출하고, 이후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금 더 많은 금액을 꺼내 쓰는 방식이다. 이 간단한 공식은 복잡한 은퇴 자금 관리 문제를 풀어주며 빠르게 대중화됐다. 찰스 슈왑의 롭 윌리엄스 금융기획담당 이사는 "기억하기 쉽고 매우 복잡한 문제를 훨씬 더 관리하기 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널리 쓰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단순함도 한계가 있었다. 벤젠이 규칙을 처음 만들 당시에는 자산의 절반을 주식, 나머지를 채권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가정했지만 오늘날 전문가들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현금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벤젠은 1994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4% 인출률을 적용하면 은퇴 자금이 30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실제 계산치는 4.15%였으나 보수적으로 4%로 제시했다. 이후 이 규칙은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었다. 벤젠은 지난 30년 동안 연구를 계속 보완해왔다. 초기에는 미국 국채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했으나 지금은 대형·중형·소형주, 해외 주식, 채권, 국채 등 7개 자산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여기에 최근 주식 시장의 호조가 더해지면서 그는 새로운 '4.7% 규칙'을 제시했다. 실제로 벤젠은 2013년 은퇴 당시 4.5%를 인출했고, 현재는 시장 상승에 힘입어 4.9%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4% 규칙'은 여전히 재정 설계에서 중요한 지침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유효성 논쟁은 끊이지 않는다. 인베스토피디아의 칼렙 실버 편집장은 "4%는 어디까지나 일반적 지침일 뿐, 은퇴 후 실제 생활비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이사도 "4% 규칙은 시작점으로는 유용하다"면서도 "현대의 은퇴 계획은 해마다 삶의 변화, 투자 수익률,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조정해야 하는 살아 있는 문서와 같다"고 강조했다. 4% 규칙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함뿐 아니라, 은퇴 후 돈이 바닥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앨리안츠 생명보험에서 발표한 2025년 연례 은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4%는 죽음보다 은퇴 후 돈이 떨어지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려움은 인플레이션과 세금, 사회보장제도의 불안정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은퇴가 임박한 X세대의 70%가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만 이 규칙은 모든 은퇴자에게 똑같이 적용되기 어렵다. 2022년 소비자 금융 조사에 따르면 55~65세 가구의 평균 은퇴 자금은 약 18만 5000달러다. 4% 규칙을 적용하면 연간 7400달러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자산이 많은 사람들에게 더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이 법칙은 인출액이 생활비에 미치지 못할 때도 은퇴 자산을 어디까지 유지하면서 얼마나 인출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기준점 역할을 한다. 벤젠의 규칙은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도 은퇴 자금이 바닥나지 않도록 설계된 만큼 매우 보수적인 접근법이다. 그는 "이 규칙은 지난 100년간 은퇴자 가운데 최악의 상황을 기준으로 만든 것"이라며 "대부분의 은퇴자들은 실제로 더 많이 써도 된다"고 조언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생활비 원금 은퇴 자산 안전 인출률 은퇴 자금
2025.10.19. 20:12
올해 LA 카운티 메디케어 수혜자 가운데 57%가 Medicare Advantage에 가입했다. UCLA Health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 의사가 직접 설계한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lan’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왜 UCLA Health가 보험시장에 뛰어들었나 “UCLA Health는 1955년부터 LA 지역 사회의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이제 환자 결과에 초점을 맞춘 합리적이고 접근성 높은 건강보험을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고 생각했습니다.”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lan 최고 의료책임자이자 40년 경력의 내과 전문의인 사무엘 스쿠츠키(Samuel Skootsky) 박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함께 플랜을 설계한 에디 앙(Eddy Ang) 박사는 “상업적 보험은 생겼다 사라지지만 UCLA Health는 70년 가까이 LA 지역에 뿌리내려 왔다”며 “안정적이고 탄탄한 Medicare 옵션을 제공하면서 UCLA의 세계적 의료 네트워크를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환자 중심 설계, 가입자 불편 줄여 이번 플랜은 UCLA Health 의사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었다. 설계 과정에서 LA 카운티 메디케어 가입자들의 요구를 조사했으며, 그동안 의료 현장에서 경험했던 불필요한 장벽들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앙 박사는 “우리는 환자 여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원활하고 간편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네트워크 내 의료 기관과의 오랜 협력을 기반으로 환자 관리의 모든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고 밝혔다. 스쿠츠키 박사 역시 “사전 승인 등 불편 요소를 최소화하며, ‘어떻게 하면 환자에게 더 쉽고 좋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고 설계했다”고 말했다. 7,000명 이상의 네트워크, UCLA 의료진과 함께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lan은 7,000명 이상의 의사, 전문의, 클리닉, 병원을 포함하는 네트워크를 갖췄다. 기존 주치의를 유지하면서도 UCLA Health의 첨단 의료 서비스와 자원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스쿠츠키 박사는 “고품질의 환자 중심 진료를 공유하는 독립 의사 협회와 협력해 회원들에게 예방부터 수술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비용 부담 최소화, 포괄적 혜택 이 플랜은 노년층이 필요로 하는 의료 보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담았다. 병원·의료·처방약은 물론 치과, 시력, 청력, OTC 지원금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 1차 및 전문 진료 방문: 본인 부담금 $0 ● 선호 제네릭 약품: 최대 100일 공급 시 본인 부담금 $0 ● 연간 최대 본인 부담금 설정으로 재정 보호 ●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rincipal Plan(HMO): 월 보험료 $0 또한 Prestige Plan(HMO) 가입자는 전용 Care Concierge 팀의 전화를 통해 맞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활발한 노년층을 위한 플랜 설계 플랜은 LA 카운티 노년층의 특성을 반영해, 단순한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예방 중심 관리를 강조한다. 앙 박사는 “노인의학에서는 회원이 원하는 삶의 목표 달성이 중요하다”며 “의사들은 환자와 함께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논의하고 이를 실현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lan(HMO)은 메디케어와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플랜 가입은 계약 갱신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lan에는 파트 D 처방약 보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lan에 가입하시려면 메디케어 파트 A와 파트 B 모두 가입되어 있어야 하며, 플랜 서비스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거주하셔야 합니다. 월별 플랜 보험료 외에도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는 계속 납부하셔야 합니다.advantage medicare medicare advantage health medicare health 의사들
2025.10.17. 11:54
실비치 한인합창단(단장 박금승)이 평소 갈고 닦은 하모니로 가을밤을 물들였다. 지난 12일 레저월드 내 4번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합창단의 제13회 정기 연주회는 약 300명 청중을 동원하는 성황을 이뤘다. ‘하나님의 창조와 은혜’란 주제 아래 진행된 연주회에서 합창단은 송규식 목사의 지휘와 김애영씨의 반주에 맞춰 찬양곡, 한국 가곡, 성가 등을 들려줬다. 소프라노 여선주, 테너 전승철씨의 특별 무대도 마련됐다. 송규식 지휘자는 “최은영(플루트), 카스터 테오(트럼펫) 연주자의 협연으로 한층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하모니 가을밤 송규식 지휘자 정기 연주회 송규식 목사
2025.10.15. 20:00
한국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강남제이에스병원의 무릎 줄기세포 시술, ▲강남그랜드안과의 노안·백내장 및 렌즈삽입술, ▲연세힐치과의 임플란트, 충치치료, 라미네이트, ▲엘리트성형외과의 리프팅 및 안면거상술 등 다양한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교민들과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이번 행사는 한국 의료 시술을 고민하는 한인들을 위한 상담의 장으로, 눈·무릎·치아 건강에서부터 미용 시술까지 폭넓은 상담이 가능하다. 한국 의료진으로부터 시술 과정, 효과, 회복 기간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MRI나 관련 처방전이 있는 경우 지참하면 보다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하며, 선착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상담은 10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 중앙일보 지하 갤러리(690 Wilshire Pl, Los Angeles, CA 90005)에서 이뤄진다. 이번 상담회는 한국 병원 방문을 고려 중인 교민들에게 시술 선택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와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la중앙일보 상담회 한국 의료진 la중앙일보 갤러리 이번 상담회
2025.10.14. 10:23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 회원들은 내년부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구단이 홈 구장인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야구 경기를 연 3회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센터 측에 따르면 센터는 최근 에인절스 구단과 관련 합의를 마쳤다. 센터 측은 “에인절스 구단이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인 5월과 한인들의 명절인 추석이 속한 9~10월 중 각 하루, 그리고 한인 팬들을 위해 마련하는 ‘코리안 나이트’ 행사가 열리는 날까지 총 3회에 걸쳐 무료 입장권을 센터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올해 회원 복지 향상 차원에서 구단 측에 티켓 제공을 요청했다. 구단 측은 지난 8월 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벌인 ‘코리안 나이트’ 경기에 이어 지난달 25일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티켓을 각 170장씩 센터에 제공했다. 김가등 회장은 “많은 회원이 야구 경기를 즐겼다. 한인 시니어를 배려해준 구단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에인절스 야구 에인절스 야구 에인절스 구단 무료 관람
2025.10.13.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