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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지키며 생활비 인출 4%→4.7% 올려

은퇴 자금 마련의 복잡한 문제를 간단히 해결해주는 원칙으로 지난 30년간 널리 알려졌던 '4% 규칙'을 제시했던 재정 설계사 빌 벤젠이 새롭게 '4.7% 규칙'을 내놓았다.   은퇴 자산 인출 전략 연구로 유명한 벤젠은 1994년 미국재무설계사협회(FPA)가 발행하는 '재무설계저널'에 은퇴 후 자산을 매년 일정 비율로 인출하면 30년 이상 자산이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후 수십년간 은퇴 재정의 표준처럼 활용됐다.   벤젠은 지난 8월 신간 '더 풍요로운 은퇴: 4% 규칙 업그레이드로 더 쓰고 더 즐기기'를 발간했다. 책에서 벤젠은 새로운 안전 인출률로 4.7%를 내놓았다.   '4% 규칙'은 은퇴 첫해에 자산의 4%를 인출하고, 이후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금 더 많은 금액을 꺼내 쓰는 방식이다. 이 간단한 공식은 복잡한 은퇴 자금 관리 문제를 풀어주며 빠르게 대중화됐다. 찰스 슈왑의 롭 윌리엄스 금융기획담당 이사는 "기억하기 쉽고 매우 복잡한 문제를 훨씬 더 관리하기 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널리 쓰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단순함도 한계가 있었다. 벤젠이 규칙을 처음 만들 당시에는 자산의 절반을 주식, 나머지를 채권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가정했지만 오늘날 전문가들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현금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벤젠은 1994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4% 인출률을 적용하면 은퇴 자금이 30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실제 계산치는 4.15%였으나 보수적으로 4%로 제시했다. 이후 이 규칙은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었다. 벤젠은 지난 30년 동안 연구를 계속 보완해왔다. 초기에는 미국 국채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했으나 지금은 대형·중형·소형주, 해외 주식, 채권, 국채 등 7개 자산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여기에 최근 주식 시장의 호조가 더해지면서 그는 새로운 '4.7% 규칙'을 제시했다. 실제로 벤젠은 2013년 은퇴 당시 4.5%를 인출했고, 현재는 시장 상승에 힘입어 4.9%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4% 규칙'은 여전히 재정 설계에서 중요한 지침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유효성 논쟁은 끊이지 않는다. 인베스토피디아의 칼렙 실버 편집장은 "4%는 어디까지나 일반적 지침일 뿐, 은퇴 후 실제 생활비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이사도 "4% 규칙은 시작점으로는 유용하다"면서도 "현대의 은퇴 계획은 해마다 삶의 변화, 투자 수익률,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조정해야 하는 살아 있는 문서와 같다"고 강조했다.   4% 규칙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함뿐 아니라, 은퇴 후 돈이 바닥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앨리안츠 생명보험에서 발표한 2025년 연례 은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4%는 죽음보다 은퇴 후 돈이 떨어지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려움은 인플레이션과 세금, 사회보장제도의 불안정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은퇴가 임박한 X세대의 70%가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만 이 규칙은 모든 은퇴자에게 똑같이 적용되기 어렵다. 2022년 소비자 금융 조사에 따르면 55~65세 가구의 평균 은퇴 자금은 약 18만 5000달러다. 4% 규칙을 적용하면 연간 7400달러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자산이 많은 사람들에게 더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이 법칙은 인출액이 생활비에 미치지 못할 때도 은퇴 자산을 어디까지 유지하면서 얼마나 인출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기준점 역할을 한다.   벤젠의 규칙은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도 은퇴 자금이 바닥나지 않도록 설계된 만큼 매우 보수적인 접근법이다. 그는 "이 규칙은 지난 100년간 은퇴자 가운데 최악의 상황을 기준으로 만든 것"이라며 "대부분의 은퇴자들은 실제로 더 많이 써도 된다"고 조언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생활비 원금 은퇴 자산 안전 인출률 은퇴 자금

2025.10.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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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Health, LA 카운티 맞춤형 Medicare Advantage 플랜 출시

올해 LA 카운티 메디케어 수혜자 가운데 57%가 Medicare Advantage에 가입했다. UCLA Health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 의사가 직접 설계한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lan’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왜 UCLA Health가 보험시장에 뛰어들었나   “UCLA Health는 1955년부터 LA 지역 사회의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이제 환자 결과에 초점을 맞춘 합리적이고 접근성 높은 건강보험을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고 생각했습니다.”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lan 최고 의료책임자이자 40년 경력의 내과 전문의인 사무엘 스쿠츠키(Samuel Skootsky) 박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함께 플랜을 설계한 에디 앙(Eddy Ang) 박사는 “상업적 보험은 생겼다 사라지지만 UCLA Health는 70년 가까이 LA 지역에 뿌리내려 왔다”며 “안정적이고 탄탄한 Medicare 옵션을 제공하면서 UCLA의 세계적 의료 네트워크를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환자 중심 설계, 가입자 불편 줄여   이번 플랜은 UCLA Health 의사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었다. 설계 과정에서 LA 카운티 메디케어 가입자들의 요구를 조사했으며, 그동안 의료 현장에서 경험했던 불필요한 장벽들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앙 박사는 “우리는 환자 여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원활하고 간편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네트워크 내 의료 기관과의 오랜 협력을 기반으로 환자 관리의 모든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고 밝혔다. 스쿠츠키 박사 역시 “사전 승인 등 불편 요소를 최소화하며, ‘어떻게 하면 환자에게 더 쉽고 좋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고 설계했다”고 말했다.   7,000명 이상의 네트워크, UCLA 의료진과 함께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lan은 7,000명 이상의 의사, 전문의, 클리닉, 병원을 포함하는 네트워크를 갖췄다. 기존 주치의를 유지하면서도 UCLA Health의 첨단 의료 서비스와 자원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스쿠츠키 박사는 “고품질의 환자 중심 진료를 공유하는 독립 의사 협회와 협력해 회원들에게 예방부터 수술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비용 부담 최소화, 포괄적 혜택   이 플랜은 노년층이 필요로 하는 의료 보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담았다. 병원·의료·처방약은 물론 치과, 시력, 청력, OTC 지원금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 1차 및 전문 진료 방문: 본인 부담금 $0 ● 선호 제네릭 약품: 최대 100일 공급 시 본인 부담금 $0 ● 연간 최대 본인 부담금 설정으로 재정 보호 ●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rincipal Plan(HMO): 월 보험료 $0 또한 Prestige Plan(HMO) 가입자는 전용 Care Concierge 팀의 전화를 통해 맞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활발한 노년층을 위한 플랜 설계   플랜은 LA 카운티 노년층의 특성을 반영해, 단순한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예방 중심 관리를 강조한다. 앙 박사는 “노인의학에서는 회원이 원하는 삶의 목표 달성이 중요하다”며 “의사들은 환자와 함께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논의하고 이를 실현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lan(HMO)은 메디케어와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플랜 가입은 계약 갱신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lan에는 파트 D 처방약 보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UCLA Health Medicare Advantage Plan에 가입하시려면 메디케어 파트 A와 파트 B 모두 가입되어 있어야 하며, 플랜 서비스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거주하셔야 합니다. 월별 플랜 보험료 외에도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는 계속 납부하셔야 합니다.advantage medicare medicare advantage health medicare health 의사들

2025.10.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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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고 닦은 하모니로 가을밤 물들여…실비치 한인합창단 연주회 성황

실비치 한인합창단(단장 박금승)이 평소 갈고 닦은 하모니로 가을밤을 물들였다.   지난 12일 레저월드 내 4번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합창단의 제13회 정기 연주회는 약 300명 청중을 동원하는 성황을 이뤘다.   ‘하나님의 창조와 은혜’란 주제 아래 진행된 연주회에서 합창단은 송규식 목사의 지휘와 김애영씨의 반주에 맞춰 찬양곡, 한국 가곡, 성가 등을 들려줬다. 소프라노 여선주, 테너 전승철씨의 특별 무대도 마련됐다.   송규식 지휘자는 “최은영(플루트), 카스터 테오(트럼펫) 연주자의 협연으로 한층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하모니 가을밤 송규식 지휘자 정기 연주회 송규식 목사

2025.10.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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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 상담회, 10월 17일 LA중앙일보 갤러리서 개최

한국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강남제이에스병원의 무릎 줄기세포 시술, ▲강남그랜드안과의 노안·백내장 및 렌즈삽입술, ▲연세힐치과의 임플란트, 충치치료, 라미네이트, ▲엘리트성형외과의 리프팅 및 안면거상술 등 다양한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교민들과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이번 행사는 한국 의료 시술을 고민하는 한인들을 위한 상담의 장으로, 눈·무릎·치아 건강에서부터 미용 시술까지 폭넓은 상담이 가능하다. 한국 의료진으로부터 시술 과정, 효과, 회복 기간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MRI나 관련 처방전이 있는 경우 지참하면 보다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하며, 선착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상담은 10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 중앙일보 지하 갤러리(690 Wilshire Pl, Los Angeles, CA 90005)에서 이뤄진다.   이번 상담회는 한국 병원 방문을 고려 중인 교민들에게 시술 선택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와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la중앙일보 상담회 한국 의료진 la중앙일보 갤러리 이번 상담회

2025.10.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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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야구 연 3회 무료 관람…한미시니어센터-구단 합의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 회원들은 내년부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구단이 홈 구장인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야구 경기를 연 3회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센터 측에 따르면 센터는 최근 에인절스 구단과 관련 합의를 마쳤다. 센터 측은 “에인절스 구단이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인 5월과 한인들의 명절인 추석이 속한 9~10월 중 각 하루, 그리고 한인 팬들을 위해 마련하는 ‘코리안 나이트’ 행사가 열리는 날까지 총 3회에 걸쳐 무료 입장권을 센터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올해 회원 복지 향상 차원에서 구단 측에 티켓 제공을 요청했다. 구단 측은 지난 8월 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벌인 ‘코리안 나이트’ 경기에 이어 지난달 25일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티켓을 각 170장씩 센터에 제공했다.   김가등 회장은 “많은 회원이 야구 경기를 즐겼다. 한인 시니어를 배려해준 구단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에인절스 야구 에인절스 야구 에인절스 구단 무료 관람

2025.10.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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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연금 받는 나이 명칭 바꾼다

소셜연금 수령 나이를 지칭하는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개정하는 법안이 연방하원 위원회를 통과했다.   연방하원 세입위원회는 '(소셜연금) 청구 연령 명확화 법안'을 지난달 초당적 합의로 41대 1로 통과시켰다. 이와 유사한 법안은 연방상원에서도 발의됐기 때문에 시행 가능성이 높다.   '명확화 법안'의 취지는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연금 수령 나이를 결정할 때 잘못 판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법안이 시행되면 현재 사용되는 소셜 연금 수령 나이 지칭 용어는 공식적으로 다음과 같이 바뀐다. ▶62세는 현재의 조기 수급 연령(early eligibility age)에서 최소 수급 연령(minimum benefit age)으로 ▶66~67세는 현재의 완전 은퇴 연령(full retirement age)에서 표준 수급 연령(standard benefit age)으로 ▶70세는 현재의 연기 은퇴 연령(delayed retirement age)에서 최대 수급 연령(maximum benefit age)이 된다.   소셜연금을 언제 청구하느냐에 따라 평생 수령액이 달라져 은퇴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의회의 용어 변경 추진은 연금 신청 나이의 중요도에 비해 현재 사용하는 제도권의 용어가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국은퇴연구소가 최근 성인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완전 은퇴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정확한 나이를 알고 있는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21%에 불과했다.   양당정책센터의 에머슨 스프릭 은퇴?노동정책 국장은 이번 개정안이 "소셜연금 청구 관련 용어를 훨씬 명확하게 만드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스프릭 국장은 "조기 수급 연령이라는 말은 단지 62세부터 받을 수 있다는 뜻만 전달할 뿐, 실제 금액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는 설명하지 못한다"며 '최소 수급 연령'이라는 표현이 훨씬 직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스프릭 국장은 "이러한 변화는 실제 청구 나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은퇴 후 평생 재정 안정성에 중대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행 규정을 보면 1959년 이후 출생자는 67세가 돼야 소셜연금을 100% 받을 수 있다. 이 연령을 사회보장청은 완전 은퇴 연령이라고 부른다. 현재 소셜연금 수령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는 62세부터지만 이 경우 평생 30% 줄어든 연금을 받게 된다. 반대로 70세까지 수령을 늦추면 매년 8%씩, 최대 24%까지 연금액이 늘어난다.   원래 완전 은퇴 연령은 66세였으나 1983년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개혁의 일환으로 67세로 높였다. 최근 다시 재정위기가 불거지자 정치권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은퇴연령 상향 검토 제안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프랭크 비시그나노 사회보장청장이 은퇴 연령 상향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곧바로 부인했다. 연금 관련 용어 변경 추진은 연령 상향 의제와 맞물려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은퇴 연령 상향은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특히 복지 예산 비중이 높은 선진국에서 빈번히 거론되고 있고 덴마크는 최근 70세로 상향했다. 하지만 미국은 소득과 교육 수준에 따른 기대수명 격차가 크고 빈곤율이 높아 덴마크 상황과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스프릭 국장은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고학력자와 저학력자 사이의 수명 격차 때문에 일률적인 연령 상향은 불평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은퇴 연령이 올라가면 62세 이후 더 기다릴 수 없는 계층은 수령액이 더 줄어들 수 있다. 은퇴 연령을 1년 올릴 때마다 연금은 7%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양당정책센터도 이를 고려해 기본 최소 연금을 신설하거나 저소득층의 대체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충격을 완화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대체율은 은퇴자가 은퇴 후 받게 되는 연금 소득이 은퇴 직전이나 경제활동 기간 중 벌었던 소득의 몇 퍼센트를 대체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안유회 객원기자연금 소셜 수급 연령 청구 연령 수령 나이

2025.10.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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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연금은 2.7%, 파트B 보험료는 12% 인상

내년 소셜연금 생활비조정 인상률(COLA)이 2.7% 수준이 될 것이라고 시니어시티즌리그(TSCL)가 전망했다. 다만 9월 물가가 예상보다 높거나 낮을 경우 ±0.1%p 정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은퇴자의 평균 소셜연금 월 수령액은 약 2000달러다. 2.7% 인상률이 적용될 경우, 내년부터 월 2054달러를 받는다.   65세 미만의 수급자는 인상분을 전액 받지만 65세 이상은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를 소셜연금에서 자동 공제하는 경우 실질 인상 폭은 작아질 수 있다.   현재 파트 B 보험료는 대부분의 은퇴자 기준 월 185달러다. 그러나 내년에 예상대로 약 206.50달러로 오르면 인상률은 12%나 된다. 현재 월 2000달러를 받는 수급자가 185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있다면 실수령액은 1815달러다. 내년에 COLA 인상으로 명목상 수령액이 2054달러로 오르더라도 보험료가 206.50달러로 인상되면 실질 수령액은 1847.50달러에 그친다. 결과적으로 월 32.50달러로 명목 인상분 54달러보다 40% 가까이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COLA 인상이 생활비 상승을 충분히 따라잡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특히 고령층이 체감하는 의료비와 주거비, 식료품 등 특정 품목의 물가 상승률은 전체 물가보다 훨씬 많이 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COLA 인상률이 2.7%에 머물 경우, 명목상 연금액은 늘더라도 실제 구매력은 여전히 감소할 수 있다.   결국, 수급자들이 내년 재정 계획을 세울 때 COLA 인상률뿐 아니라 메디케어 보험료 인상 폭과 고령층 특유의 생활물가 상승률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COLA 공식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 사회보장국은 9월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발표된 이후인 15일 최종 인상률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9월 CPI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OLA 발표가 지연돼도 소셜연금은 기존 일정대로 지급한다. 사회보장제도는 의회의 연간 예산과 별도로 운영되는 재원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연금 보험료 cola 인상률 메디케어 보험료 생활물가 상승률

2025.10.12. 19:20

“화합하는 한인사회 되기를” 노인회, 노인의 날 기념 행사

애틀랜타 노인회(회장 채경석)는 노인의 날을 기념해 9일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노인들을 초청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인 노인 약 40명이 참석했으며, 이국자, 김인하, 최원복 씨가 노인회 운영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UN(국제연합)이 정한 세계 노인의 날은 10월 1일이지만, 한국은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이기 때문에 하루 뒤인 2일을 ‘노인의 날’로 지정했다.     채경석 회장은 “내년부터 더 다양한 활동은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노인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수종 이사장은 “한인회 갈등 문제로 이번 행사에 많이들 참석하지 못하신 것 같다”며 “화합하는 사회가 되자. 우리 모두 다음 세대를 위해 베푸는 삶을 살자”고 전했다.     메아리 색소폰 동호회가 축하공연을 했으며, 참석자들은 노래자랑을 하며 여흥의 시간을 가졌다. 윤지아 기자노인회 노인 노인회 운영 노인회 노인 세계 노인

2025.10.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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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400명 풍성한 한가위 만끽…한미시니어센터 추석잔치 성황

한인 시니어 400명이 모여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했다.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는 지난 3일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센터에서 추석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제2회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매년 10월 1일)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겼다.   잔치 개회식에서 김가등 회장은 “풍성한 한가위를 함께 축하하게 돼 기쁘다”며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이 우리 공동체의 소중한 전통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테파니 클롭펜스타인 가든그로브 시장은 “활기찬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 한인 커뮤니티는 가든그로브에 큰 의미가 있다”고 축사하고 김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은 한국어 대화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 웜 라인(Warm Line, 213-221-2813)을 소개했다.   올해로 48년째 센터를 지원해온 OC한인라이온스클럽의 존 하 전 회장은 센터 측에 2000달러 후원금을 전달했다.   센터 측은 점심으로 김밥과 송편 도시락을 제공했다.   식사에 이은 2부 순서는 난타 공연으로 시작됐다. 김가등 회장, 아리랑문화예술협회장인 양현숙 이사장의 노래, 노정애 무용팀의 부채춤, 장구춤, 공연, 홍수산씨의 뻐꾸춤, 노희연 수제자 민요팀 공연, 송우언, 황화원, 백명희씨 등의 노래가 이어졌다. 흥에 겨운 청중과 함께 노래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베트남계 가수 토머스 타이, 마이 후엔 초청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 참석자들은 쌀 1포, 두유, 스낵류가 담긴 구디 백을 선물로 받아갔다.   센터 측은 이날 15명의 개인, 단체에 커뮤니티 봉사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 가든그로브 시의 스테파니 클롭펜스타인 시장과 제니 이 인사국장, 존 하 OC한인라이온스클럽 전 회장, 토머스 타이 QT 골든 마켓 플레이스 대표, 트리 타 가주하원의원, 박진방 초대 OC한인회장, 재스민 이 덕수약국 약사, 심명숙 명심보험 대표,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 이승훈 자연나라 대표, 캘리포니아한국기업협회, 서울 메디컬그룹, 센터의 김태숙, 토니 장 부회장 등이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어르신 한가위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한인 커뮤니티 가든그로브 시장

2025.10.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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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치 한인합창단 13회 연주회…성악가 여선주·전승철 출연

실비치 한인합창단(단장 박금승, 지휘 송규식)이 오는 12일(일) 오후 6시 레저월드 내 4번 클럽하우스(1419 Northwood Rd, Seal Beach)에서 제13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하나님의 창조와 은혜’란 주제로 열리는 연주회는 4개 파트로 구성된다.   합창단은 첫 무대에서 하나님의 창조에 관한 찬양곡, 두 번째 무대에선 사계절에 관한 한국 가곡을 각각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에선 시편 23편 주제 찬양곡을, 네 번째 무대에선 현대 성가를 연주한다.   반주는 김애영씨가 맡는다. 소프라노 여선주, 테너 전승철씨의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송규식 지휘자는 “60여 명 단원이 9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연습하고 준비한 주옥같은 곡을 연주자 최은영(플루트), 카스터 테오(트럼펫)와의 협연으로 들려드릴 것이다.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714)699-0210한인합창단 연주회 정기 연주회 송규식 지휘자 연주자 최은영

2025.10.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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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오렌지카운티 한인 의료 정기 상담회

강남제이에스병원-강남그랜드안과-연세힐치과-엘리트성형외과 등이 한인 교민을 대상으로 정기 의료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상담회는 한인사회의 유대강화를 통해 해외 환자 진료 및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일정 안내   10월 16일(목) | 오전 11시~오후 4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CA 92844 상담 내용: • 강남제이에스병원: 정형외과: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시술   • 연세힐치과의원: 임플란트, Express충치치료, 라미네이트 • 그랜드안과: 노안, 백내장/녹내장, 렌즈삽입술 • 엘리트성형외과: 리프팅, 안면거상     10월 17일(금) | 오전 11시~오후 4시 LA 중앙일보 본사 지하 갤러리 690 Wilshire Place, Los Angeles, CA 90005 상담 내용: • 강남제이에스병원: 정형외과: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시술   • 연세힐치과의원: 임플란트, Express충치치료, 라미네이트 • 그랜드안과: 퍼스널 라식, 백내장, 녹내장 • 엘리트성형외과: 리프팅, 안면거상       ━   참여 방법   • 사전 접수 불필요 (현장 접수) • 정기 상담회로 지속 운영 예정     ━   문의   강남제이에스병원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xoLjin   연세힐치과의원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cQKUC/chat   강남그랜드안과 웹사이트:  https://www.grandeye.kr/   엘리트성형외과 웹사이트: https://www.elitelady.co.kr/   중앙일보 담당자 [email protected]오렌지카운티 상담회 정기 상담회 오렌지카운티 한인 정기 의료

2025.10.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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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달러 보험료 시대 끝났다”… 파트C 혜택 줄어든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파트 C) 가입자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국(CMS)은 지난달 26일 올해 파트C 가입자가 3400만 명으로 지난해 3500만 명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올해 가입자 수는 전체 시니어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다만 CMS는 "내년에는 보험사들의 예상보다 파트C 가입자가 더 많을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니어들은 내년에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균 10개의 플랜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 감소 이유 중 하나는 보험사들이 지난 10여 년간 메디케어 시장 확대에 주력했지만 최근 2년간 예상보다 높은 의료비 지출과 규제 강화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이에 따라 대형 보험사들은 수익성이 낮은 플랜을 축소하거나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메디케어 등록 중개업체 '챕터'의 코비 블루멘펠드 간츠 대표는 "보험사들이 올해는 성장이 아닌 수익성에 집중하고 있어 일부 혜택이 과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CMS가 보험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지출 감소 압박이 커졌다. 이 때문에 보험사가 제공하는 혜택이 줄거나 플랜이 줄면서 일부 시니어들이 파트 C를 포기하고 오리지널 메디케어로 돌아갔다.   CMS는 파트C의 월 평균 보험료가 16.40달러에서 2026년 14달러로 낮아질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러나 금융리서치회사 '에버코어 ISI'의 분석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와 CVS의 에트나, 휴마나 등 대형 보험사들의 다수 플랜에서 보험료와 공제액, 본인 부담 상한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HMO 플랜은 혜택 축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과 헬스케어 부문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올리버 와이먼'의 브룩스 콘웨이 수석 컨설턴트는 "보험사들은 0달러 보험료 상품을 바꾸는 것은 꺼리지만 이미 보험료가 책정된 상품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은 또 중개인 수수료를 조정하고 있다. 수익성 높은 플랜으로 가입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수익성이 낮은 플랜에서 수수료를 없애거나 플랜 자체를 없애는 사례가 늘었다. 챕터의 자료에 따르면 내년 오픈 등록에서 전국적으로 15~20%의 플랜이 빠졌다. 플랜이 없어진 경우는 뉴욕에서는 25% 이상, 조지아 일부 지역에서는 35% 이상이나 됐다.   이 때문에 일부 중개인들은 특정 플랜에 아예 접근할 수 없는 상황도 발생했다. 보험사가 가입 자체를 막아버려 고객을 등록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했다.   보험사들의 혜택 축소와 시장 재편으로 내년 가입자 전망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콘웨이 수석은 "보험사들이 혜택을 줄이면 가입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주요 보험사가 시장에서 철수하면 오히려 가입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년 파트C 시장은 혜택이 늘면 가입자가 늘고 혜택이 줄면 가입자가 줄어드는 공식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경쟁 구조와 보험사의 철수 여부에 따라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온라인 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인 e헬스의 휘트니 스티돔 부사장은 "내년은 자동 갱신으로 넘어가기 좋은 해가 아니다"라며 "플랜을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본인 부담금을 연간 1800달러 이상 절감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내년 플랜 오픈 등록은 1일부터 시작됐다. 시니어들은 보험사로부터 기존 플랜 변경 사항을 통보받게 되며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새로운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단기적일 경우 등록 절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CMS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의 핵심 서비스는 유지되며 콜센터 운영 등의 기능은 일시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유회 객원기자가입자 예상 가입자 감소 올해 가입자 대형 보험사들

2025.10.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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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20%만 "상속 계획 있다"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는 부모 세대로부터 약 124조 달러 규모의 '거대한 부의 이전'을 물려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다. Z세대 절반 이상과 밀레니엄 세대의 약 60%는 상속을 통해 재정적 안정을 확보하고 편안한 은퇴를 맞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금융 서비스 회사 노스웨스턴뮤추얼이 성인 4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젊은 세대가 꿈꾸는 거액의 상속은 일부에게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베이비붐 세대는 상당 부분을 부동산 형태로 보유하고 있으며 다운사이징도 늦추고 있다. 실제로 상속 계획이 있다고 밝힌 베이비붐 세대는 20% 남짓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60%는 유언장을 작성해 두었지만 현금이나 부동산 상속보다는 장례 절차 등을 남긴 경우가 많았다. 절반 이상은 의도적으로 상속 재산을 남기지 않겠다고 답했다. 자녀에게 무언가를 남기는 것을 최우선 재정 목표로 꼽은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상속 대신 생전 소비를 중시하는 흐름도 뚜렷하다. 평생 모은 돈을 직접 쓰며 즐기고 자녀에게 거액을 남기지 않겠다는 '다 쓰고 죽기(die with zero)'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는 상속 대신 가족과 여행을 하거나 기부 활동을 통해 살아 있는 동안 돈의 가치를 나누고 있다.     은퇴 생활비 증가도 상속 축소의 주요 원인이다. 노스웨스턴뮤추얼 조사에서 은퇴 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2020년 95만1000달러에서 올해 146만 달러로 급등했다. 의료비와 요양원 비용이 늘면서 '거대한 부의 이전'이 가족보다는 병원과 요양 시설로 흘러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 가까이는 은퇴 후 의료비 지출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자녀 세대는 이미 '부모 은행'의 도움을 받고 있다. 우선 밀레니엄 세대는 부모 지원을 받아 내 집을 마련한 비율이 이전 세대보다 높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30대 초반 밀레니엄 세대의 3분의 1은 여전히 부모로부터 생활비나 스트리밍 구독료 등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 구입에 나선 젊은 세대의 3분의 1 이상이 부모의 다운페이먼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베이비붐 상속 상속 계획 부동산 상속 베이비붐 세대

2025.10.05. 19:00

LA 한인 시니어 위한 통합 케어 ‘K-Day Pace’ 주목

최근 최모(여·50)씨는 치매를 앓는 친정어머니를 돌보며 동시에 자녀들의 대학 입시 준비까지 챙기느라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혼자 주치의 진료와 운동을 다니던 어머니는 최근 들어 일상생활 전반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해졌다. 간병인을 찾던 중, 최씨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바로 LA 한인타운에 정부 지원 통합 진료 시스템인 PACE가 새로 문을 열었다는 것이다. 최씨는 곧바로 어머니를 위해 등록 절차를 밟았다.   부모님의 건강과 생활 관리는 모든 가정이 직면한 큰 숙제다. 이러한 현실적인 고민에 응답하기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 바로 K-day PACE(케이데이) 시니어 통합 케어 프로그램이다. PACE는 연방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보건복지국(HHS)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생활 돌봄 서비스를 가정과 지역사회 기반으로 통합 제공한다. 이는 가족이 더 이상 부모님의 복잡한 건강 관리를 혼자 떠맡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지난 7월, 케이데이는 LA 한인타운에 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신규 센터를 개소했다. 의사, 간호사, 재활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운전기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전문팀이 시니어에게 맞춤형 통합 케어를 제공한다. 단순 진료를 넘어 치료, 운동, 재활, 영양 관리, 약 처방, 여가 활동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하며, 차량 지원 서비스도 마련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가정 내 진료, 간호, 식사 제공, 일상생활 지원, 재활 프로그램 등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가정에서도 받을 수 있다. 24시간 365일 대응 가능한 응급 체계를 통해 언제든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가족들은 부모님이 전문가의 관리 아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임영빈 K-day 원장(노년내과 전문의)은 “연구에 따르면 가족 중에 의사가 있으면 부모님이 더 건강하시다는 결과가 많습니다. 가족이기에 더 자주 살피고 문제가 생기면 즉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죠”라며 “케이데이 의료진과 케어팀은 부모님을 위한 또 하나의 가족이라 생각하고, 품격 있는 올인클루시브 케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부모님의 존엄과 가족의 안심—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이름, 그것이 바로 K-day PACE다.프로그램 시니어 시니어 통합 day pace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2025.10.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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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시니어센터 추석 잔치…내일 GG 커뮤니티 센터서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내일(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센터(11300 Stanford Ave)에서 추석 잔치를 연다.   추석 잔치는 지난해 가주 의회에서 제정된 ‘한인 시니어의 날(10월 1일)’ 축하 행사를 겸해 열린다.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제정 결의안 통과를 위해 노력한 김가등 회장은 지난해 12월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 축하 행사도 개최한 바 있다.   센터 측은 참석자 전원에게 쌀 1포를 포함한 푸짐한 선물도 준다.   문의는 전화(714-530-6705)로 하면 된다.한미시니어센터 추석 한미시니어센터 추석 추석 잔치 한인 시니어

2025.10.01. 20:00

가을에 듣는 클라리넷·색소폰 멜로디…글로벌심포닉밴드 11일 연주회

가을 정취를 담은 클라리넷, 색소폰 멜로디를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   글로벌 심포닉 밴드(단장 장학범, 지휘 나민주 목사)가 오는 11일(토) 오후 5시 웨스트 애너하임 연합감리교회(2045 W. Ball Rd)에서 제5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글로벌 심포닉 밴드는 은퇴 한인들이 주축을 이룬 클라리넷, 색소폰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두 악기 모두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지만, 특히 색소폰은 부드럽고 풍부한 낭만적 음색으로 가을의 낭만을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팝송, 가곡, 성가곡 등 공연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클라리넷 주자들은 ‘평화의 기도’ ‘유 레이즈 미 업’ ‘은혜’ ‘산타루치아’ ‘에델바이스’ ‘마이 웨이’ ‘동무 생각’ ‘추억의 안단테’ ‘향수’ ‘모차르트의 알레그로’ 등을 선보인다.   색소폰 주자들은 ‘주기도문’ ‘나의 등 뒤에서’ ‘생명의 양식’ ‘아메리카 더 뷰티풀’ ‘베사메무초’ ‘트라이 투 리멤버’ ‘테네시 왈츠’ ‘웬 더 세인츠 고 마칭 인’ ‘님 그림자’ ‘고향의 봄’ ‘할렐루야’ 등을 연주한다.   일부 단원은 두 악기를 모두 연주한다. 앙코르곡인 ‘아, 대한민국’과 ‘손에 손잡고’ 연주엔 모든 단원이 참여한다.   장학범 단장은 “단원 20명 모두 아마추어지만 원래 취미로 즐겨온 데다, 서울대 음대 기악과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한 나민주 지휘자에게 오래 연주를 배워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멋진 연주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나 지휘자는 제10회 동아일보 콩쿠르 입상, 제22회 조선일보사 신인 음악회 출연, 고려교향악단을 비롯한 한국의 여러 교향악단, 벨플라워시티 심포니 등 미국의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연주자로 활동했다.   글로벌 심포닉 밴드는 8년 전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빼고 매년 정기 연주회를 갖고 있다. 단원들은 월 1~2회 거주 지역별로 교회, 양로원을 찾아가 공연하며 봉사한다.   문의는 전화(323-684-5767, 562-208-2416)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클라리넷 색소폰 클라리넷 색소폰 클라리넷 주자들 색소폰 주자들

2025.10.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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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디칼그룹 킥오프 행사 성황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독립의사네트워크(IPA)인 서울메디칼그룹(SMG)은 지난달 30일 둘루스 웨스틴호텔에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보험 브로커, 에이전트, 의사들을 초청해 연례 메디케어 가입기간(AEP)을 앞두고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연례 가입 기간(10월 15일~12월 7일) 시작 전 메트로 애틀랜타의 아시안 커뮤니티 중심으로 활동하는 보험 브로커, 에이전트, 의사 등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취지로 열렸다. 애틀랜타 지역을 담당하는 애트나, 휴매나,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웰케어 등의 보험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내년 어드밴티지 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경품을 나눴다.     상 오 SMG 부사장(MSO·한국 이름 오상현)은 에이전트들에게 “이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여러분은 단순 메디케어 가입뿐 아니라 번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 부사장은 또 “오늘 아시안 커뮤니티를 집결시킬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민 가정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우리를 위해 희생한 부모세대를 위해 이제는 우리가 목소리를 내어 헬스케어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메디케어는 보통 65세가 되는 생일 3달 전부터 시작해 생일 3달 후까지 이어지는 ‘최초 가입기간(IEP)’ 중 파트 A 또는 B에 처음 가입할 수 있다. 메디케어에 가입 후 메디케어 승인을 받은 민영 보험사로부터 메디케어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혜택을 구매할 수 있다. 시니어들은 플랜에 따라 치과, 안과, 처방약, 한방 진료 등의 혜택과 병원 네트워크가 달라질 수 있어 신중히 골라야 한다.      가입자는 오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기존 플랜을 점검하고 필요 시 다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골라 가입할 수 있다. 변경 내용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 기간 일반 메디케어에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또는 그 반대로)로 전환할 수도 있다. 윤지아 기자서울메디칼그룹 킥오프 킥오프 행사 연례 메디케어 연례 가입

2025.10.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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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이사장, 이사 재선 성공…라구나우즈빌리지 관리 이사회

남가주의 대표적 실버타운 중 하나인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운영, 관리하는 서드 라구나힐스 뮤추얼 이사회의 박상근(사진) 이사장이 이사 재선에 성공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 후보 7명 가운데 최고 득표 수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박 이사장은 총 1800표 가운데 1173표를 받았다.   이사회는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한인은 박 이사장과 윤문길 이사, 2명이다.   지난 2022년 처음 이사로 선출된 박 이사장은 오는 2028년까지 3년 동안 이사 임기를 수행한다. 지난해 이사장으로 선출된 박 이사장은 내달 3일 이사장 임기 1년을 마친다.   박 이사장은 “이사는 봉사직이다. 주위 이웃을 돕는 일은 매우 보람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에선 부회장을 맡고 있다. 라구나우즈 빌리지엔 한인 약 2500명이 사는 것으로 추산된다.박상근 이사장 박상근 이사장 이사장 임기 지난해 이사장

2025.09.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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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번호 도용 막는 가장 확실한 두 가지 방법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소셜번호(SSN)를 노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사회보장번호는 취업과 납세, 건강보험 등 일상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개인정보로 범죄에 악용될 경우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막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셜번호 잠금과 신용 동결을 함께 하라고 권한다.   SSN 잠금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사회보장국(SSA)에 전화(800-772-1213)해 본인임을 확인하고 전자 접근을 차단하거나 온라인에서 '마이 E 베러파이(MyE-Verify)' 계정을 만들어 '셀프 잠금(Self Lock)' 기능을 설정하면 된다. SSA에 전화하면 즉각 효력이 발생하고 '마이 E 베러파이'는 1년간 잠금이 유지되고 만료 전 연장이 가능하다. 잠금이 설정되면 고용주나 기관이 SSN을 조회할 수 없어 범죄자가 취업이나 혜택 신청에 악용하는 것을 막는다.   신용 동결은 별도의 절차다. 익스피리언과 에퀴팩스, 트랜스유니언 3대 신용평가사에 각각 신청해 신용기록 접근을 차단하면 범죄자가 새로운 신용카드나 대출을 개설할 수 없다.   단점도 있다. 본인 역시 새로운 고용 확인이나 혜택 신청 시 직접 잠금을 해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용 사기나 세금 사기를 겪은 이들에게는 필수적인 조치라는 평가한다. 국세청(IRS)의 'ID 보호 비밀번호(Identity Protection PIN)'를 추가로 활용하면 다른 사람이 본인 소셜번호로 세금 신고하는 것을 확실하게 막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셜번호 잠금은 고용과 정부 혜택 사기를, 신용 동결은 금융 사기를 예방한다"며 "두 조치를 병행하는 것이 무료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보호 수단"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이 방법이 모든 신분 도용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금융계좌와 신용기록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면 신분도용 방지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소셜번호 신용도 신용도 동결 소셜번호 잠금 본인 소셜번호

2025.09.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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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연금 개혁, 은퇴연령 상향 언급까지

사회보장제도의 재정 고갈이 7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은퇴 연령 상향 논의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프랭크 비시그나노 사회보장청장은 지난 1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은퇴 연령 상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것이 검토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어떠한 변화도 의회의 입법이 필요하며 제도의 미래를 결정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덧붙이기는 했지만 은퇴 연령 상향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이다.   이 발언은 곧바로 은퇴 연령 상향이 실제 논의 중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를 의식한 듯 사회보장청은 몇 시간 뒤 공식 SNS 계정에 "은퇴 연령 상향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는 비시그나노 청장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사회보장제도를 언제나 지키고 결코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며 "낭비와 사기, 남용을 줄이는 개혁을 통해 제도의 건전성을 강화해왔다"라고 강조했다.   곧바로 부인하긴 했지만 "모든 것이 검토되고 있다"는 발언을 일종의 시그널로 해석하는 언론과 정책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기금 고갈 전망과 제도 개혁에 대한 보고서들이 잇달아 나오는 상황에서 전면 부인이 아니라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시그널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   반응이 이렇게 예민한 것은 소셜연금 지급 불능 문제가 재정 문제를 넘어 수천만 명의 은퇴 생활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사회보장제도의 주요 신탁기금인 노령.유족보험(OASI)과 장애보험(DI) 기금 고갈 우려가 커진 것은 근로자 대비 은퇴자 비율이 급격히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1950년에는 은퇴자 1명을 16.5명의 근로자가 부양했지만 1985년에는 3.3명으로, 2013년에는 2.8명으로 줄었다.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사회보장 수급과 납부에 연관된 인구는 2024년 3억4200만 명에서 2054년 3억83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저출산으로 2040년 이후 인구 증가분은 이민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돼 납세자와 수급자 사이의 균형이 조정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신탁기금이 고갈되면 소셜연금은 법에 따라 급여세 수입에 맞춰 자동으로 삭감된다. 현재 전망치로는 소셜연금은 약 24% 삭감된다. 이를 해소하려면 급여세를 영구적으로 3.6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추정치도 제시됐다.   전망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세금 인상이나 급여 상한 조정 같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대안들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은퇴 연령 상향 검토 이야기도 나왔다.   비시그나노 청장은 은퇴 연령 외에도 소득 상한 조정이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사회보장 급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상한선은 연소득 17만5000달러다. 비시그나노 청장은 "상한선이 앞으로 계속 상향될 것"이라며 "이 또한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은 위기 버튼을 누를 때가 아니다. 8년은 긴 시간이며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시그나노 청장은 "사회보장제도의 고갈을 막으려면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가 함께 '실질적인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해법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은퇴 연령 상향 외에도 여러 대안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급격히 증가한 은퇴 인구는 아이러니하게도 단기적으로는 미국 고용시장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신규 고용은 2만2000명에 불과했지만 실업률은 4.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은퇴자가 늘면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인구가 증가해 구직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매쿼리의 데이비드 도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946년생 베이비붐 1세대가 올해 80세에 접어들었고, 막내 베이비붐 세대도 이미 60대에 들어섰다"며 "이 거대한 세대가 노동력 증가를 제약하는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실업률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고령화는 사회보장제도의 재정 건전성과 노동력 공급에 큰 부담을 주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고용 지표를 안정시키는 양날의 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안유회 객원기자연금 은퇴연령 은퇴 연령 비시그나노 청장 은퇴자 1명

2025.09.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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