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조규성(28, 미트윌란)이 아쉽게 골을 놓쳤지만, 팀은 역사를 썼다. 미트윌란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를 2-0으로 꺾고 전체 3위에 자리하며 상위 8팀에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알 베티스, 프라이부르크, AS 로마 등 유럽 5대리그 팀들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미트윌란이 유럽대항전 16강에 오른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UEL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이 참가해 팀당 8경기 치른다. 상위 8개 팀이 곧바로 16강에 오른다. 9위부터 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남은 자리를 두고 다툰다. 미트윌란은 16강에서 파나타이코스, 페네르바체, 빅토리아 플젠, 노팅엄 포레스트 중 한 팀과 맞붙는다. 이날 미트윌란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규성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이한범은 후반 교체로 투입돼 스리백 한 자리를 맡았다. 조규성은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40분 빅터 바크 옌센의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문 위로 넘어갔다. 자그레브도 반격했다. 전반 43분 루카 스토이코비치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미트윌란은 후반 4분 만에 균형을 깼다. 역습 상황에서 다리오 오소리오가 오른쪽을 파고든 뒤 반대편으로 연결했다. 아랄 심시르가 이를 받아 문전으로 띄웠다. 수비가 걷어낸 공을 조규성이 밀어넣었지만, 그 이전에 공이 골 라인을 넘었다. 득점은 심시르의 골로 기록됐다. 조규성의 시즌 7호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추가 골로 미트윌란은 승기를 굳혔다. 후반 29분 발데마르 비스코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옌센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트윌란은 수비진 변화를 줬다. 후반 34분 이한범이 투입됐다. 그는 마르틴 에를리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비 라인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경기 뒤 미트윌란은 “역사적인 승리다.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16강에 직행했다”라며 “이번 승리는 8강 진출, 더 높은 목표를 향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9. 19:09
[OSEN=고성환 기자] 오현규(25, KRC 헹크)가 이적시장 막판에 프리미어리그 입성이라는 기분 좋은 반전을 쓸 수 있을까. 풀럼이 리카르도 페피(23, PSV 에인트호번) 영입 협상을 중단하면서 오현규로 선회할 가능성이 피어오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풀럼은 PSV 공격수 페피 영입 시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페피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양 구단의 이적료 차이는 약 80만 파운드(약 16억 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다.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 겨울 이적시장 특성상 대체자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여기서 막히고 있는 모양새다. 매체는 "PSV는 이적 시장 마감 48시간을 남겨두고 페피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마땅한 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월요일까지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페피도 무리하게 풀럼행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어차피 현재 팔 부상으로 당장 경기에 뛸 수 없는 데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충분히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페피는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여름까지 PSV에 잔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팔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 당초 3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2월 말 복귀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이 페피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가 복귀 후 폼을 되찾는다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풀럼의 페피 영입이 무산될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영국 'BBC' 소속 니자르 킨셀라 역시 "페피를 영입하기 위한 풀럼과 PSV의 대화는 현재 결렬된 상태다. 풀럼은 지난주 2800만 파운드(약 554억 원)의 제안을 보낸 바 있다"라며 빨간불이 켜졌다고 알렸다. 자연스레 오현규의 풀럼행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풀럼은 2순위 옵션으로 오현규를 눈여겨보고 있기 때문. 페피 영입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오현규와 협상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풀럼은 페피를 영입하기 위해 PSV에 제안을 보냈지만, 거절당했다. 페피는 팔 부상 때문에 영입 과정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헹크 소속의 한국 국가대표 오현규가 백업 옵션으로 거론되고 있다"라며 "풀럼은 윙어 오스카르 보브(맨체스터 시티) 외에도 이 두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풀럼은 이미 헹크 측과 접촉했으며 오현규 역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마감이 48시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오현규의 극적인 유럽 빅리그 입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다. 만약 오현규가 정말로 풀럼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그는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는 역대 21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아울러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활약했던 설기현 이후 오랫동안 끊겼던 풀럼의 한국 선수 계보를 잇게 된다. 설기현은 풀럼에서 알 힐랄로 임대됐던 시기를 제외하고 통산 2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사실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에도 빅리그 이적에 가까웠다. 당시 닉 볼테마데를 뉴캐슬에 내준 독일 슈투트가르트가 그를 원했다. 헹크도 이적시장 마감 직전이었지만, 2800만 유로(약 481억 원)라는 거액을 거절할 순 없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는 돌연 메디컬 테스트에서 오현규의 무릎을 문제 삼으며 영입을 취소했다. 막판에 이를 빌미로 임대 계약 등 재협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크게 상심했다고 밝혔으나 헹크로 돌아가 다시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 성적은 30경기 10골 3도움이다. 다만 오현규는 최근 사령탑이 바뀐 뒤 두 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토르스텐 핑크 전 감독은 그를 주전 공격수로 중용했지만, 니키 하옌 신임 감독은 그를 벤치로 내렸다. 이 때문에 오현규가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헹크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직행이 걸린 30일 말뫼전에선 오현규를 선발 기용해 83분간 뛰게 했다. 한편 오현규의 거취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도 중요한 변수다. 그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월드컵 출전의 꿈을 키우고 있다. 현재로선 오현규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적어도 월드컵 엔트리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헹크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9. 18:41
[OSEN=노진주 기자] '홍명보호 캡틴' 손흥민(33, LAFC)이 '안티 팬' 없는 축구선수 2위로 선정됐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 ‘파이널 스코어 풋볼’은 3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 세계 안티팬이 없는 축구선수 톱10을 공개했다. 경기력과 인성이 기준인데, 손흥민이 1위 프랑스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34, 알 이티하드)에 에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현역 시즐 바이에른 뮌헨에서 오랜 시간 뛰었던 아르언 로번(42)이다. 손흥민이 이런 평가를 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도 “모두에게 사랑받고 누구도 싫어하지 않는 선수”를 주제로 명단을 공개했는데, 그때도 포함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가레스 베일은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지구상에서 가장 나이스한 사람이다. 패배 직후를 제외하면 늘 웃고 있다. 라커룸에서도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10년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며 통산 454경기에 나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무대를 옮겨 LAFC 유니폼을 입고 선수생활 말년을 보내고 있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면서 여러 구설수에 오르기보단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선수 2위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그는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췄다. 토트넘은 그런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팀을 옮겼음에도 홈구장 근처에 그가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으로 벽화를 그렸다. 그와 토트넘에서 함께 뛰며 '듀오'를 형성했던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손흥민과 평생 연락하며 지낼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그의 인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4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선정한 호감 받는 선수 '톱10'에 들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9. 18:09
[OSEN=고성환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47)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감독이 구단에 자신을 잘라달라고 직접 요청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데 제르비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마르세유 보드진과 데 제르비 감독 사이에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가 사임을 요청하면서 이번 사태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직접 전달했다"라며 "구단 내부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마르세유는 29일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클뤼프 브뤼허에 0-3으로 대패했다. 그 결과 25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36개 팀이 경쟁하는 UCL 리그 페이즈는 8경기씩 치른 뒤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는 플레이오프(PO)를 거쳐 남은 16강 진출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사실 마르세유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4패를 기록하며 24위 안엔 충분히 들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브뤼허에 3골이나 얻어맞으며 골득실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게다가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같은 시각 벤피카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종료 직전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의 극장골을 터트리린 것. 이 골로 벤피카는 골득실에서 마르세유를 단 한 골 차로 제치며 24위로 극적인 16강 PO 막차를 타는 데 성공했다. 말 그대로 한 골 차이로 16강 희망이 사라진 마르세유.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책임은 내게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경기장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았다. 그러나 선수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고,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또한 그는 "내 책임이지만,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은 나 혼자만은 아니다.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너무 거칠고 폭력적이었다. 감독 생활 13년 동안 오늘 같은 경기는 처음 봤다"라며 망연자실했다. 메디 베나티아 단장 역시 공개적으로 데 제르비 감독을 지지하며 대패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그는 믹스트존에서 데 제르비 감독이 일주일 내내 브뤼헤의 강한 경기 초반 압박을 선수들에게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과는 11분 만에 2실점, 그리고 경기 내내 이어진 극심한 무기력이었다. 풋 메르카토는 "전술 지시를 내리고 반복해서 경고했음에도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을 때, 감독이 뭘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이는 데 제르비 감독이 지금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는 질문일 것"이라고 짚었다. 결국 데 제르비 감독은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매체는 "데 제르비 감독은 숙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그는 팀과 함께 클레르퐁텐(마르세유는 주말까지 이곳에 머물며 파리 FC전을 준비할 예정)으로 이동하지 않았다. 자신의 미래를 깊이 고민하기 위한 시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정보에 따르면, 그는 마르세유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프랑스 유력 매체 'RMC 스포츠' 역시 데 제르비 감독이 팀 훈련을 지휘하지 않았다며 팀을 떠날 위기라고 알렸다. 그의 사임을 두고 모든 당사자 간에 협상이 진행 중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4년 여름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았으며 202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었지만, 갑작스레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 명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2022-202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PL 브라이튼을 지휘하며 공격적인 축구로 성과를 냈다. 첫 시즌부터 브라이튼을 리그 6위로 이끌며 '구단 역사상 최초 유럽대항전 진출'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다만 데 제르비 감독은 강력한 에고와 양보하지 않는 성격으로 한 팀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유형이다. 그는 브라이튼에서도 상호 합의로 계약을 조기 해지했고, 이후 첼시와 협상 과정에서 무리한 전권 요구로 퇴짜를 맞기도 했다. 결국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로 향하게 됐다. 황희찬과도 인연이 있는 감독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4년 여름 마르세유에 부임하자마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직접 상대해 봤떤 황희찬 영입을 강력 추진했다. 실제로 이적료 2000만 유로(약 343억 원)를 제시했으며 황희찬도 그의 전화에 설득돼 마르세유행을 원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이 이를 가로막으면서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제 약 1년 반 만에 마르세유와 결별이 유력한 데 제르비 감독이다. 풋 메르카토는 "최근 몇 주간 데 제르비는 극도로 예민했다. 자신을 향한 언론 평가에 불만을 표했고, 팀의 기복 있는 경기력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자신의 미래를 두고 혼란스러운 발언을 하기도 했다"라며 "이는 특별한 환경 속에서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분명한 사실은 UCL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매우 큰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풋 메르카토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9. 17:58
[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에 차가운 변혁의 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사비 알론소(45)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부임설과 함께 팀의 핵심 기둥이었던 선수 3인방이 살생부 명단에 올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아르네 슬롯(48) 감독이 수주 내로 리버풀 사령탑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이며, 사실상 알론소 감독의 부임이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알론소가 지휘봉을 잡는 즉시 리버풀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3명의 거물급 선수를 매각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가장 충격적인 이름은 단연 모하메드 살라(34)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이지만, 이번 시즌 들어 기량 저하가 눈에 띈다는 평이다. 알론소는 살라의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현금화하여 리빌딩 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계산이다. 수비의 핵 프랑스 국가대표 이브라히마 코나테(27) 역시 방출 리스트에 포함됐다. 알론소는 코나테가 더 이상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로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2021년 라이프치히에서 리버풀에 합류했던 코나테는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재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어 이별이 유력한 상황이다. 중원의 핵심 엔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8) 역시 알론소의 계획에는 없다. 알론소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전술 스타일에 맥 알리스터가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 전혀 다른 유형의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365'는 지난 26일 리버풀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슬롯 감독을 경질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물러난 알론소와 스페인 모처에서 비밀리에 만나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소셜 미디어(SNS) 매체 '인디카일라'를 인용, "알론소는 리버풀 부임 조건으로 미키 반 더 벤(25, 토트넘), 애덤 워튼(22, 크리스탈 팰리스), 브래들리 바르콜라(24, 파리 생제르맹), 마이클 올리세(25, 바이에른 뮌헨) 4명의 이름을 내걸었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9. 17:46
[OSEN=서정환 기자] 유럽에도 ‘골 넣은 골키퍼’ 김병지가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벤피카에 2-4로 참패했다. 두 골을 책임진 음바페의 분투는 무의미했다. 레알은 상위 8위 진입에 실패하며 굴욕적인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보고도 믿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벤피카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이 98분 헤더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레알이 와르르 무너졌다. 골키퍼에게 골을 먹은 레알 선수들은 그야말로 멘탈이 붕괴됐다. 골키퍼가 골을 넣은 경우는 종종 있다. 한 골이 절실한 상황에서 자기 골문을 버리고 상대 골문까지 올라와 슈팅을 때리는 경우다. 아니면 골키퍼가 승부차기에서 직접 슈터로 나서기도 한다. 경기 후 음바페는 “전술도, 실력도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상대보다 간절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그건 치명적인 죄다. 벤피카는 모든 걸 걸고 뛰었다. 우리는 그렇지 않았다. 챔피언의 팀은 이렇게 경기하지 않는다”라고 작심 비판했다. 한국에서도 골키퍼의 골 사례가 있다. 김병지는 1998년 10월 24일 울산 수문장으로 활약하던 시절 한국축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골키퍼 1호’ 헤딩골을 터뜨렸다. 김병지의 선방쇼와 골까지 더해 울산이 포항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서 2-3으로 패했던 울산은 2차전서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2차전 종료 40초를 남기고 얻은 프리킥 찬스서 김병지의 헤더골이 터졌다. 결국 울산은 승부차기까지 가서 김병지의 선방으로 이겼다. 그야말로 북 치고 장구 친 셈이다. 경기 후 음바페는 “전술도, 실력도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상대보다 간절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그건 치명적인 죄다. 벤피카는 모든 걸 걸고 뛰었다. 우리는 그렇지 않았다. 챔피언의 팀은 이렇게 경기하지 않는다”라고 작심 비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9. 17:07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 토트넘 전 동료' 티모 베르너(29)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했다. 먼저 미국 무대에 발을 내디딘 손흥민(33, LAFC)이 그를 반겼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한 공격수 베르너를 완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베르너는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가 발급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지정 선수로 산호세 유니폼을 입었다. 지정 선수 제도는 MLS의 샐러리캡 예외 규정이다. 각 구단은 최대 세 명까지 지정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연봉과 이적료가 높아도 일정 금액만 연봉 상한선에 반영된다. 초과분은 구단이 부담한다. 과거 데이비드 베컴을 시작으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이 제도를 통해 MLS에 합류했다. 산호세는 이번 영입을 위해 올해 할당금 5만 달러(약 7100만 원)를 내고 뉴욕 레드불스가 보유하던 디스커버리 우선권을 확보했다. 디스커버리 권리를 가지고 있는 구단은 특정 선수를 우선 협상할 수 있다. 브루스 아레나 산호세 단장 겸 감독은 베르너에게 큰 기대를 품고 있다. 그는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 산호세와 지역 사회 모두에 의미 있는 영입이다. 경기력과 경험 그리고 리더십을 팀에 녹여낼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유로파리그,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손흥민과 함께 들어 올렸다. 독일 무대에서는 DFB 포칼과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을 차지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맛봤다. 베르너는 “미국행 결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성공할 조건이 모두 갖춰져 있다고 판단해 이적을 결심했다. 구단의 계획도 인상적이었다. 매 경기 모든 것을 쏟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프로 데뷔 이후 베르너는 독일과 잉글랜드 무대를 오가며 커리어를 쌓았다. 공식전 451경기 나서 154골을 넣었다. 리그 기준 도움만 54개다.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다. ‘터보 티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산호세는 베르너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2월 22일 스포팅 캔자스시티와의 개막전으로 MLS 새 시즌에 들어간다. 한편 베르너의 MLS 입성 소식을 들은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베르너가 올린 게시물을 공유하며 그가 미국에서 새출발하는 것을 축하했다. 베르너는 과거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자축할 때 찍은 사진을 업로드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9. 16:54
[OSEN=강필주 기자] 아프리카 정상에 오르고도 웃지 못하는 기막힌 상황이 연출됐다. 30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29일 파페 티아우(45) 세네갈 감독에게 5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일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라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모로코의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결승전 당시 발생한 소동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결국 티아우 감독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사투 끝에 세네갈이 1-0으로 모로코를 눌러 2021년 이후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고도 고개를 숙여야 했다. 문제의 장면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발생했다. 모로코의 코너킥 상황에서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자 세네갈 선수단이 항의에 나섰고 티아우 감독은 선수들을 경기장에서 불러들였다. 티아우 감독은 앞서 이스마일라 사르(28, 크리스탈 팰리스)의 헤더골이 취소된 데 앙심을 품은 상태에서 판정에 격분했고, 선수단을 경기장 밖으로 불러들였다. 티아우 감독의 이 결정은 대회 결승전이 17분 동안 멈춰서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했다. 이후 사디오 마네(34, 알 나스르)의 설득으로 경기가 재개됐고, 키커로 나선 모로코의 브라힘 디아스(27, 레알 마드리드)의 어설픈 파넨카 킥이 불발되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결국 세네갈은 연장전 4분 터진 파페 게예(27, 비야레알)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극적으로 우승컵을 품었다. 하지만 CAF는 티아우 감독의 행동을 '스포츠맨십 위반'과 '축구 명예 실추'로 규정하고 엄벌을 내렸다. 티아우 감독은 징계 발표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나를 위해 벌금을 모금하려는 팬들의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 기부금을 정말 필요한 곳에 써달라"며 팬들의 모금 운동을 정중히 거절했다. 세네갈 축구협회(FSF) 역시 관중 소요 사태와 선수단 관리 책임을 물어 총 61만 5000달러(약 8억 8000만 원)라는 거액의 벌금을 내게 됐다. 선수들 역시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세네갈 공격수 일리만 은디아예와 이스마일라 사르는 심판에 대한 비신사적 행동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모로코도 징계를 받았다. CAF는 볼보이들이 세네갈 골키퍼 아두아르 멘디(34, 알 아흘리)의 타월을 반복적으로 빼앗으려 한 행위로 20만 달러(2억 8000만 원), VAR 구역 난입으로 10만 달러, 레이저 사용으로 1만 5000달러(약 2000만 원)의 벌금을 받았다. 모로코의 이스마엘 사이바리(25, PSV 아인트호번)는 3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달러 벌금을, 하키미는 2경기 출전 정지(1경기 유예 12개월)를 받았다. 모로코축구협회(FRMF)가 제기한 경기 결과 무효 요청은 CAF 징계위원회에서 기각됐다. 가장 큰 관심사는 다가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여부였다. 다행히 티아우 감독과 선수들의 징계는 모두 CAF 주관 대회에만 한정된다. 한편 앞서 알제리축구협회(AFF)는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규정 위반 6건으로 총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네딘 지단의 아들인 알제리 골키퍼 루카 지단(28, 그라나다)은 2경기 출전 정지, 라픽 벨갈리(24, 엘라스 베로나)는 심판 위협 행위로 4경기 출전 정지(2경기 유예)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9. 16:51
[OSEN=고성환 기자] '코리안 듀오' 조규성(28)과 이한범(24)이 미트윌란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다만 조규성의 시즌 7호 골은 인정되지 못했다. 미트윌란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크로아티아 준우승팀' 디나모 자그레브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리그 페이즈 6승 1무 1패,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전체 3위로 16강 직행에 성공했다. 레알 베티스, 프라이부르크, AS 로마 등 유럽 5대리그 팀들보다도 높은 순위다. 특히 미트윌란이 유럽대항전 16강에 오른 건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36개 팀이 경쟁하는 UEL 리그 페이즈는 8경기씩 치른 뒤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은 16강 진출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미트윌란은 16강에서 파나타이코스(그리스),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빅토리아 플젠(체코),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중 한 팀과 격돌하게 된다. 이날 미트윌란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한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선발 출전했고, 센터백 이한범은 후반에 교체 출전해 각각 팀의 최전방과 최후방을 지켰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미트윌란은 16강 직행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지만, 빠르게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전반 40분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조규성이 빅터 바크 옌센의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아쉽게 골대를 넘어갔다. 자그레브가 반격했다. 전반 43분 루카 스토이코비치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은 달랐다. 미트윌란이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습 공격에서 다리오 오소리오가 우측을 돌파한 뒤 반대편으로 공을 보냈고, 이를 받은 아랄 심시르가 침투하는 조규성을 향해 공을 높이 띄웠다. 수비가 걷어낸 공을 조규성이 재차 밀어넣었지만, 그 전에 골 라인을 넘어가면서 심시르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미트윌란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29분 옌센이 발데마르 비스코프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미트윌란이 16강 직행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순간이었다. 이한범이 투입됐다. 그는 후반 34분 마르틴 에를리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하면서 스리백의 한 축을 맡았다. 그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조규성과 함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피치 위를 누볐다. 미트윌란은 후반 35분 상대에게 강력한 슈팅을 허용했지만, 수문장 엘리아스 올라프손이 막아내며 두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미트윌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미트윌란 구단은 "역사적인 승리다. 이 승리로 미트윌란은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3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경기는 8강 진출, 더 나아가 상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해줄 것"이라며 "미트윌란은 창단 이래 최초로 유럽대항전 16강에 직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미트윌란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9. 16:00
[OSEN=고성환 기자] 말 그대로 공수 양면에서 완벽했다. 버질 반 다이크(35, 리버풀)가 역대 최초 대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반다이크가 어시스트 해트트릭으로 챔피언스리그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초의 중앙 수비수가 됐다"라고 발표했다. 같은 날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카라바흐 FK를 6-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 전체 3위를 차지하며 가뿐히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찍이 승부가 갈렸다. 리버풀은 전반 15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5분 만에 플로리안 비르츠의 추가골을 엮어 달아났다. 그리고 후반 들어 모하메드 살라, 위고 에키티케, 맥 알리스터, 페데리코 키에사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6-0 대승을 완성했다. 실점은 단 하나도 없었다. 그중에서도 '캡틴' 반다이크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좌측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와 호흡을 맞추며 리버풀의 클린시트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도 3개나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반 다이크는 코너킥 공격에서 헤더로 공을 떨궈놓으며 맥 알리스터의 선제골을 도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후반에도 논스톱 왼발 롱패스로 에키티케의 득점을 어시스트했고, 경기 막판엔 아예 박스 안까지 침투해 키에사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네며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는 UCL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금까지 한 경기에서 도움 3개를 올린 센터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리버풀닷컴'은 "반 다이크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위업을 달성했다. 그는 팀 동료 3명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상대에게 심각한 공격 위협을 안겼다"라고 극찬했다. 리버풀도 "반 다이크는 맥 알리스터가 선제골을 넣기 전 마지막 패스를 제공했고, 후반전 그의 긴 패스는 에키티케의 골로 이어졌다. 마지막 순간엔 키에사를 향해 공을 투입하며 독특한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한 경기로 자신의 시즌 최고 어시스트 기록에 바짝 다가선 반 다이크다. 지금까지 그는 2018-2019시즌 총 4개를 기록한 게 한 시즌 최다 어시스트 기록이었다. 하지만 카라바흐전에서만 3개를 추가하면서 남은 후반기 경기에서 하나만 더 추가해도 타이를 이루게 됐다. 특히 이날 반 다이크는 동료들의 줄부상으로 미드필더인 흐라벤베르흐와 수비진을 꾸리고도 단단한 활약을 펼쳤기에 더욱 박수받고 있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의 믿을 수 없는 활약"이라며 그가 구단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리버풀, 풋몹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9. 15:37
[OSEN=고성환 기자] 제시 린가드(34)가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그가 이번엔 커리어 처음으로 이탈리아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년 전 자신이 왜 K리그에 합류했는지 그 이유를 증명하기 직전인 셈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자유계약(FA) 신분 린가드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클럽들의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미래를 결정하는 데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FA 선수 린가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포함한 여러 잉글랜드 클럽들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파악한 바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세리에 A 클럽들과 협상이 진전됐다"라고 설명했다. 마침내 목표로 하던 유럽 복귀에 근접한 린가드다. 데일리 메일은 "린가드는 지난해 12월 FC 서울과 계약을 종료한 이후 여러 클럽의 제안에 열려 있었다. 그는 서울에서 공식전 67경기 19골을 기록했지만, 이제 유럽 복귀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서울과 작별한 뒤 다음 행선지를 찾고 있는 린가드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는 한때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뛰었던 스타 플레이어다. 맨유 통산 성적은 232경기 35골 21도움. 하지만 린가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고, 20경기 2골 2도움에 그치는 부진 끝에 조기 작별했다. 이후 반년을 무적 신세로 보내던 그는 2024년 서울에 전격 입단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힘든 시기 자신에게 진심을 보여준 서울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 린가드의 깜짝 K리그행을 두고 처음에는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서울에 잘 녹아들며 데뷔 시즌 26경기 6골 3도움을 올렸다. 무엇보다 린가드는 뛰어난 실력과 모범적인 태도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5시즌엔 주장 완장까지 차고 팀을 이끌었고, 리그 34경기 10골 4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최초의 단일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당연히 서울 구단은 린가드와 동행을 이어가고 싶어 했다. 그러나 린가드는 한국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원했고, 서울도 그의 의사를 존중해 더는 붙잡지 않기로 했다. 결국 린가드는 멜버른전을 끝으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서울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최근엔 2025년 서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식전 76경기 18골 10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고향 잉글랜드로 돌아간 린가드. 그는 이달 초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 축구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이유는 바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에 대한 꿈이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있다. 한국에서 뛰고 있을 땐 대표팀에 바로 소집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뛰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대표팀은 항상 마음속에 있다. 또 투헬 감독이 최근엔 경험 많은 선수들, 나이 있는 선수들을 더 많이 기용하고 있다. 그래서 항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난 항상 조국을 위해 뛰는 걸 좋아한다. 내 생각엔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국가대표로 뛰는 거지 않나. 2018년 월드컵을 기억할 거다. 정말 멋진 시간이었다. 그 유니폼을 입는다는 건 엄청난 축복"이라며 "그래서 난 가능성을 절대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린가드는 빠르게 새로운 팀을 찾진 못했다. 그는 자신이 임대로 맹활약했던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복귀를 추진하기도 했으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실제로 이후 웨스트햄은 린가드 대신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를 영입했다. 그럼에도 린가드는 "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국에도 가봤기 때문에 해외 생활은 어렵지 않다. 잘 적응할 수 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 몇 군데에서 제안을 받았다. 시간을 두고 가장 좋은 선택을 내려야 한다"라며 여러 선택지가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도 린가드에게 관심을 보였다. '마르카'에 따르면 세비야와 셀타 비고, 레알 오비에도 등이 그를 영입 명단에 올려뒀다. 셀타 비고는 라리가 7위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 유럽대항전 진출도 가능한 만큼 좋은 선택지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적시장 막판에 세리에 A 진출 가능성이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안갯속에 빠지는 듯 보였던 린가드를 향한 러브콜이 적지 않다는 점.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떠난 그가 이탈리아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9. 15:05
[OSEN=정승우 기자] 명장 맞다. 조세 무리뉴(63) 감독의 선택은 과감했고, 이유는 명확했다. 3-2 리드 상황에서도 수비가 아닌 공격이었다. SL 벤피카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2로 꺾었다. 경기 막판 터진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25)의 헤더 골은 단순한 쐐기가 아니었다. 벤피카의 탈락을 막고 팀을 플레이오프로 끌어올린 결정적 한 방이었다. 경기 흐름은 벤피카 쪽이었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레알을 몰아붙였고,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의 개인 능력으로 따라붙었지만, 조직력과 집중력에서 벤피카에 밀렸다. 후반 들어서도 벤피카는 물러서지 않았고, 3-2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 막판을 맞이했다. 그 시점에서 벤피카의 순위는 여전히 불안했다. 리그 페이즈 최종 라운드가 끝난 뒤 순위표를 보면 상황은 분명했다. 23위 보되/글림트, 24위 벤피카, 25위 마르세유, 26위 파포스, 27위 위니옹 생질루아까지 무려 다섯 팀이 승점 9점으로 동률이었다. 탈락과 생존은 단순 승점이 아닌 득실, 그리고 '골 하나'에 달린 싸움이었다. 3-2 승리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그는 골키퍼 트루빈을 상대 페널티 박스로 올려보냈다. 무리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기고 있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그 순간에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라며 "3-3이 돼도 우리는 탈락이었을 수 있다. 이 경기는 이기는 것만으로 끝낼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니코(오타멘디)를 올렸고, 더 이상 교체 카드가 없자 트루빈을 올렸다. 승리는 언제나 중요했다"라고 덧붙였다. 결과는 극적이었다. 트루빈은 정확한 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자신의 커리어 첫 득점을 기록했다. 점수는 4-2, 벤피카는 순위를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주인공 트루빈 역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솔직히 3-2가 충분한지 몰랐다. 주변에서 '하나 더, 한 골 더'라고 외쳤고, 감독님이 직접 올라오라는 신호를 보냈다"라며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이후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미친 순간이었다. 24살에 첫 골이다"라고 웃었다. 무리뉴의 판단은 계산된 선택이었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닫는 대신, 리그 페이즈 구조와 순위표를 정확히 읽고 골 하나를 더 선택했다. 그 한 번의 공격 가담은 벤피카의 유럽 시즌을 끝내지 않았다. 오히려 연장시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9. 14:10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으로 직행한다. "내일 아침 잘릴 거야" 팬들의 외침을 들었던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52)은 일단 '경질' 급한 불은 껐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승점 17점을 쌓으며 최종 순위 4위에 올랐다. 상위 8팀에 주어지는 16강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프리미어리그 14위지만 토트넘은 유럽대항전에서는 집중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비교적 기대치만큼의 결과를 내고 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1승 1무 6패 승점 4점에 그쳤다. 3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1분 팔리냐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헤더를 시도했다. 산토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7분, 23분에는 사르가 연이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도 전반 45분 라르손의 오른발 슈팅으로 반격했다.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균형은 후반 초반 깨졌다. 후반 2분 프리킥 상황에서 로메로가 헤더로 공을 떨어뜨렸다. 이를 보고 달려든 무아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나갔다. 프랑크푸르트는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지만 오히려 흐름은 토트넘 쪽으로 기울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솔란케를 교체로 투입했다. 이는 적중했다. 그는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 공은 골문 왼쪽 하단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격차를 2-0으로 벌렸다. 프랑크푸르트는 경기 막판까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토트넘 수비를 무너트리지 못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결과로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경질 위기를 일단 넘겼다. 리그 성적과 별개로 유럽 대항전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며 당분간 감독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BBC는 "'직전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토트넘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유럽 무대(유로파리그)에서의 선전 덕분이었다"라며 "UCL은 현 프랭크 감독에게 구세주로 여겨지는 무대다. EPL 성적이 좋지 못하지만 UCL 리그페이즈 4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직행했기 때문이다. 독일의 추운 날씨 속에서 무아니와 솔란케의 골 덕분에 거둔 이날 승리로 인해 적어도 당분간은 프랭크 감독에 대한 압박감을 다소 덜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9. 13:45
[OSEN=정승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9, 바르셀로나)가 FC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임대생 마커스 래시포드가 교체 투입 후 프리킥 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상위 8위 진입을 결정지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같은 날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코펜하겐을 4-1로 꺾었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최종 순위 5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없이 16강에 직행했다. 코펜하겐은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초반은 바르셀로나가 흔들렸다. 전반 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빼앗긴 뒤 모하메드 엘유누시의 침투 패스를 받은 17세 공격수 빅토르 다다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BBC는 "바르셀로나는 전반 내내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전반을 뒤진 채 경기를 이어갔다"라고 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흐름이 바뀌었다. 후반 3분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근거리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이는 레반도프스키의 개인 통산 107번째 챔피언스리그 득점이었다. 이후 야말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역전골로 이어졌고, 레반도프스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하피냐가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쐐기골은 래시포드가 기록했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래시포드는 약 10분 뒤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BBC는 "래시포드의 득점은 이번 대회 개인 5호 골이었고, 바르셀로나의 상위 8위 진입을 확정짓는 득점이었다"라고 전했다. 코펜하겐은 경기 막판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주도권을 되찾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9. 13:01
[OSEN=정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가운데, 잉글랜드 클럽들은 대거 상위권을 장악하며 챔피언스리그 판도를 흔들었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왜 잉글랜드 팀들이 유럽 최상위 무대에서 이토록 강세를 보이고 있는가"를 주제로 프리미어리그의 압도적인 성과를 분석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잉글랜드 팀 5개가 나란히 상위 8위 안에 들며 16강에 직행했다. 아스날이 1위, 리버풀이 3위, 토트넘이 4위, 첼시가 6위, 맨체스터 시티가 8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뉴캐슬 유나이티드까지 더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뉴캐슬은 리그 페이즈 1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고, PSG와의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만약 뉴캐슬이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6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이건 지배적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말은 몇 년 전부터 나왔고, 이번 결과가 그걸 다시 증명했다"라고 평가했다. BBC는 그 배경으로 가장 먼저 '자금력', 즉 돈을 꼽았다. 프리미어리그의 재정 규모는 타 리그를 압도한다. '딜로이트 풋볼 머니리그' 기준 상위 10개 구단 중 6개가 잉글랜드 클럽이며, 상위 30개 구단의 절반이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다. 막대한 중계권 수입을 바탕으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총 지출이 30억 파운드를 넘겼다. 이는 분데스리가, 라리가, 리그1, 세리에A를 모두 합친 금액보다 많았다. 재정력은 곧 스쿼드 뎁스로 이어졌다. 아스날은 두터운 선수층을 앞세워 리그 페이즈 1위를 차지했고, 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 리버풀 수비수 스티븐 워녹은 BBC를 통해 "잉글랜드 클럽들이 지배적인 가장 큰 이유는 프리미어리그의 자금력이다. 여기에 리그 내부 경쟁이 극도로 치열해지면서 서로를 끌어올리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전술적·신체적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 뉴캐슬 공격수 앤서니 고든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들이 비교적 열려 있고, 축구 자체를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프리미어리그는 내가 경험한 적 없을 정도로 피지컬이 강하고, 전환이 빠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는 때로 농구 경기처럼 쉼 없이 뛰어야 한다. 세트피스와 경합, 순간 싸움이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라며 잉글랜드 팀들이 유럽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배경을 짚었다. 다만 일정 운도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시즌 초 '옵타Opta'가 분석한 챔피언스리그 일정 난이도에서 아스날은 세 번째로 쉬운 대진을 받았고, 토트넘 4위, 리버풀 7위, 첼시 8위로 평가됐다. 맨시티는 14위였으며, 뉴캐슬은 PSG를 만난 탓에 32위로 가장 험난한 일정 중 하나로 분류됐다. 기록 경신 가능성도 거론된다. 과거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나라가 4팀을 8강에 올린 적은 잉글랜드뿐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최대 6팀까지도 가능하다. 다만 워녹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부담은 결국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매주 리그에서 극한의 경쟁을 치러야 하는 구조는 결코 쉽지 않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잉글랜드를 제외한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고전했다. 독일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 포르투갈에서는 스포르팅만이 16강 직행에 성공했다. PSG와 레알 마드리드는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레알은 벤피카와의 난타전 끝에 수적 열세 속에서도 극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플레이오프를 피하지 못했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독일의 도르트문트,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모두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보되/글림트에 충격패를 당했다. 보되/글림트는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아틀레티코까지 잡아내며 이번 대회의 최대 이변 팀으로 떠올랐고, 1996-1997시즌 로센보르그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리그(조별) 페이즈를 통과한 노르웨이 클럽이 됐다. 프리미어리그의 힘은 이미 숫자로 증명됐다. 이제 관건은 그 숫자가 어디까지 살아남느냐다. 유럽 무대의 중심이 다시 잉글랜드로 이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9. 9:41
[OSEN=노진주 기자] ‘피리 부는 사나이’ 제시 린가드(33)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새출발 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 보도를 인용해 "자유계약 신분의 린가드가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세리에 A 구단들과 입단 조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린가드는 지난해 12월 FC 서울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정리했다. 약 21개월간 이어진 한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서울 소속으로 공식전 67경기 출전해 19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에 힘을 보탰다. 린가드는 헤어질 때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국에서의 시간은 믿기 힘들 만큼 특별했다. 이 거대한 클럽에서 뛸 기회를 준 것에 항상 감사한다”라고 고마움을 고개를 숙였다. 당초 린가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 EPL 복귀를 우선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실적인 조건이 변수로 작용했다. 연봉 규모와 커리어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탈리아 무대가 더 적합하단 판단을 내렸다. 세리에 A행이 성사될 경우 흥미로운 대결이 나온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스콧 맥토미니, 라스무스 호일룬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는 현재 나폴리 소속이다. 다른 시나리오도 언급됐다. 맨유의 전설 드와이트 요크는 린가드에게 깜짝 행선지로 렉섬을 추천했다.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구단주로 있는 렉섬은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승격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요크는 “린가드가 렉섬을 선택해도 놀랍지 않다.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며 승격을 이끈다면 커리어의 마지막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린가드는 여전히 빅리그 복귀 의지가 강하다. 현재로서는 세리에 A가 가장 우선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영국 또 다른 매체 '더 선'은 "린가드가 세리에 A 팀으로 이적한다면 US 크레모네세에서 '잉글랜드 전 동료' 제이미 바디와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귀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린가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린가드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9. 9:10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 영입을 추진했지만 PSG는 이적을 반대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력을 지닌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을 노렸지만 소속팀의 단호한 태도로 제동이 걸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이강인을 주요 후보로 검토했다. 그러나 PSG는 토트넘에 "이강인은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올 시즌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아 팔 생각이 전혀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제안도 이미 거절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기대를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라고. 영국 또 다른 매체 ‘팀토크’는 “이강인은 여름에 자신의 상황을 다시 판단할 수 있다. 그땐 이적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프랑스에서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지가 변수”라고 전했다. 이강인과 토트넘이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과거에도 이강인과 여러 차례 이적설로 묶였다. 2년엔 이적설이 있었지만, 당시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라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그가 당시 토트넘에 합류했다면 출전 기회가 제한됐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지금이라면 1군 경쟁에 곧바로 뛰어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이강인의 1월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이 올해 여름 이강인 영입을 다시 진행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스퍼스웹'은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사진] PSG, 손흥민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9. 8:56
[OSEN=노진주 기자] 벨기에 리그에서 뛰는 오현규(24, 헹크)의 차기 행선지로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가 급부상했다. 영국 매체 ‘글래스고월드’는 28일(한국시간) “셀틱이 셀온 조항으로 인해 과거 소속 공격수 오현규의 이적으로 재정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라며 "오현규는 베식타스로 1000만 파운드(약 197억 원) 규모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셀틱은 2년 전 오현규를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헹크로 이적시키며 셀온 조항을 계약에 포함했다. 당시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약 59억 원)였다. 셀온 조항은 선수가 다시 이적할 경우 직전 소속 구단이 이적료 일부를 배분받는 조건이다. 초기 이적료가 낮을 때 자주 활용된다. 선수 가치 상승을 고려한 장치다. 이 조항에 따라 오현규가 베식타스로 이동하면 셀틱은 추가 수익을 얻게 된다. ‘글래스고월드’는 ‘데일리 레코드’ 전망을 인용해 “오현규의 시장 가치는 이전보다 내려갔지만 셀틱은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에서 200만 파운드(약 40억 원)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오현규는 현재 헹크에서 확고한 주전은 아니다.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다. 다만 기록은 눈에 띈다.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니키 하옌 감독 부임 이후 입지는 줄었다. 헹크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일부 선수를 현금화하고 싶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의 관심도 최근 받았다. 다만 1순위 영입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디애슬레틱’을 인용해 “풀럼이 PSV 에인트호벤의 리카르도 페피 영입을 위해 3800만 파운드(약 752억 원) 규모의 두 번째 제안을 PSV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풀럼의 선택지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그의 거취는 올해 여름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적 한다면 오현규는 지지부진한 적응기 없이 곧바로 실전 경기에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월드컵 명단 승선 확률이 높아진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9. 8:02
[OSEN=고성환 기자] 홍현석(27, 헨트)에 이어 권혁규(25)도 낭트를 떠난다. 그가 홍현석의 뒤를 이어 벨기에 무대로 향할 전망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29일(한국시간) "권혁규는 낭트에서 벨기에 베스테를로 이적이 유력하다. 그는 지난해 여름 낭트에 합류했지만, 12월 초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으며 베스테를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작년 여름 셀틱에서 낭트로 이적한 24세 한국인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가 벨기에 프로 리그 12위를 기록 중인 베스테를로 이적에 근접했다고 한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권혁규로선 최근 낭트의 계획에서 완전히 배제된 만큼 새로운 도전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레퀴프는 "권혁규는 리그 1에서 12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12월 6일 랑스전(1-2 패)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부산 로컬 보이' 권혁규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3선 미드필더 재목 중 한 명으로 기대받는다. 그는 2019년 만 18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주목받았고, 일찌감치 김천 상무에 입단하며 병역을 마쳤다. 군대 문제를 해결한 권혁규는 빠르게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2023년 여름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이 강원에서 활약하던 양현준과 함께 권혁규를 동반 영입한 것. 셀틱은 2022년에도 권혁규 영입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한 뒤 1년 만에 다시 러브콜을 보내 승낙을 얻어냈다. 하지만 권혁규는 셀틱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고,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다. 이후 그는 같은 스코틀랜드 리그 내의 세인트 미렌과 히버니언 임대를 통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를 눈여겨본 낭트가 지난해 7월 이적료 100만 유로(약 17억 원)를 들여 권혁규를 영입했다. 출발은 좋았다. 권혁규는 루이스 카스트로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했고, 꾸준히 팀 중원을 책임졌다. 작년 11월에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가나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권혁규는 갈수록 입지가 좁아졌고, 팀이 강등권으로 추락하면서 같이 흔들렸다. 결국 카스트로 감독이 경질됐고, 새로 부임한 아메드 칸타리 감독은 권혁규를 배제하고 있다. 벌써 한 달 넘게 출전하지 못한 권혁규다. 2026년엔 벤치에도 앉기 어려웠다. 프랑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권혁규는 튀르키예 등 다른 유럽 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베스테를로가 영입 승자가 되는 분위기다. 마침 벨기에는 전반기까지 낭트에서 권혁규와 함께 뛰었던 홍현석이 뛰고 있는 무대다. 홍현석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에서 낭트로 임대되며 권혁규와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듀오'를 결성했다. 하지만 그는 전반기 6경기 출전, 3경기 선발에 머물렀고, 12월 이후에는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방출 명단에 올랐다. 출전 시간이 필요한 홍현석은 낭트와 임대를 해지했고, 친정팀 헨트로 임대를 떠났다. 이제 그는 권혁규와 벨기에 무대에서 적으로 만나게 될 전망이다. 한편 권혁규는 이대로 베스테를로행이 확정된다면 그는 약 2년 반 사이에 셀틱, 세인트 미렌, 히버니언, 낭트에 이어 5번째 팀을 찾게 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낭트, 셀틱, 헨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9. 5:47
[OSEN=고성환 기자] 루카스 파케타(29)가 강등 위기에 빠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그가 친정팀 플라멩구 합류 소식을 직접 전했다. 웨스트햄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케타가 브라질 클럽 플라멩구와 이적 협상을 펼치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허가받았으며 그의 이적료에 대한 합의가 완료됐음을 확인한다"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파케타의 강력한 이적 의지에 백기를 든 모양새다. 웨스트햄은 "파케타는 개인적인 사정과 가족 관련 이유로 고국 브라질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2025년 7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징계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받았지만, 이 사건은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은 파케타를 잔류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그는 떠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구단과 감독은 어쩔 수 없이 그의 이적 요청을 수락하기로 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웨스트햄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웨스트햄은 파케타가 불법 베팅 연루 혐의를 받고 있을 때도 그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다시 최고의 실력을 되찾길 기다려줬기 때문. 특히 팀이 프리미어리그 18위까지 추락하며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장 힘든 순간 떠나겠다고 선언한 만큼 파케타가 곱게 보일 리가 없다. 웨스트햄은 "구단은 파케타가 클럽에 있는 동안, 특히 지난 2년 반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보드진, 선수단, 스태프, 그리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금으로서는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라고 성명문을 마쳤다. 같은 날 플라멩구도 파케타 영입 소식을 알렸다. 플라멩구는 파케타가 직접 촬영한 영상 편지를 공개하며 "파케타가 집으로 돌아온다. 플라멩구로 돌아온다. 역사적인 움직임이다. 세계 축구 이적 시장에서도 하나의 이정표가 될 만한 순간이며, 플라멩구라는 클럽의 위상에 걸맞은 결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플라멩구는 "이 모든 게 가능했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걸어왔기 때문이다. 플라멩구에 투자하고, 프로젝트를 믿으며, 이번 복귀를 현실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준 스폰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탕아가 결국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이 순간은, 여러분의 순간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1997년생 파케타는 플라멩구 유스팀에서 성장한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그는 2018년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프랑스의 올랭피크 리옹에서 커리어 재기에 성공했다. 이를 눈여겨본 웨스트햄이 2022년 파케타를 영입했다. 파케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곧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두 시즌간 84경기에서 13골 14도움을 올렸고, 2022-2023시즌 웨스트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 때문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진지하게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예기치도 못한 사건이 터졌다. 파케타는 2024년 5월 FA로부터 기소됐다. 혐의는 바로 그가 특정 경기에서 고의로 경고를 받아 베팅 시장에 불법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것. FA는 파케타의 고국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파케타 섬에서 비정상적인 베팅 움직임이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파케타는 맨시티 이적도 무산됐고, 최악의 경우 '영구 제명'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는 "매우 놀랍고 화가 난다. 난 9개월 동안 FA의 모든 수사 단계에 협조했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 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명백함을 밝히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싸우겠다"라고 반발했으나 FA의 조사는 계속됐다. 파케타는 여러 차례 떳떳하다고 선언했으나 FA로부터 '평생 출전 금지'를 요청받은 만큼 마음 고생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작년 5월 토트넘전에서 경고를 받은 뒤 갑작스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격렬하게 억울함을 호소하더니 주심의 호출에도 응하지 않았고, 잠시 후 눈물을 닦으며 교체됐다. FA에 기소된 트라우마로 보였다. 결국 파케타는 지난해 7월 무죄판결을 받으며 모든 누명을 벗었다. 경기장 위에서도 힘든 시기를 보냈던 지난 2년과 달리 이번 시즌엔 19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파케타가 잉글랜드에서 받은 상처는 아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웨스트햄이 위기에 처했음에도 향수병과 부상 등을 이유로 결장했고,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당연히 웨스트햄은 파케타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이미 마음이 뜬 그를 붙잡을 순 없었다. 파케타는 토트넘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오직 브라질행만을 외쳤다. 한편 브라질 '글로부'에 따르면 파케타의 이적료는 무려 4200만 유로(약 720억 원)에 달한다. 이는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신기록이다. 다만 2028년까지 분할 납부하는 형태다. 파케타는 플라멩구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플라멩구, 웨스트햄, 파케타, 스카이 스포츠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9.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