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울버햄튼이 '미들랜즈 더비'에서 웃었다. 끈질기게 버틴 끝에 역습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 리그 승리다.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한 울버햄튼은 승점 13점(2승 7무 20패)으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빌라는 51점으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전반은 팽팽했다. 빌라가 점유율 60% 이상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쥐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많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수비 라인을 낮춘 채 역습을 노렸고, 토티 고메스가 문전에서 맞은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기대득점(xG)은 울버햄튼 0.26, 빌라 0.39로 큰 차이가 없었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빌라가 공을 돌렸고, 울버햄튼은 인내했다. 균형을 깬 쪽은 홈팀이었다. 후반 16분 아담 암스트롱의 움직임 이후 흐른 공을 주앙 고메스가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찼다. 공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은 주앙 고메스의 프리미어리그 37경기 만의 득점이었다. 울버햄튼은 이후 세트피스와 스로인 상황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리드를 지켰다. 빌라는 총 xG 1.06을 기록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로스 바클리, 레온 베일리, 타미 에이브러햄 등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고, 경기 막판에는 골문 앞 혼전에서 아마두 오나나의 슈팅이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예르손 모스케라가 걷어내는 장면도 나왔다. 사실상 경기 최대 위기였다. 버틴 울버햄튼은 추가시간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주앙 고메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 고메스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울버햄튼이 2-0 완승을 거두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다음 상대는 리버풀이다. 빌라는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27. 15:25
[OSEN=서정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푸에르토리코에게 엄청난 환대를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27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인디펜디안테를 2-1로 이겼다. 후반전 투입된 메시가 쐐기포를 터트렸다. 이번 경기는 원래 2월 13일 열릴 예정이었다. 메시가 직전 프리시즌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연기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푸에르토리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정을 재조정해 원정경기를 치른 것이다. 메시는 연기 결정 당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에콰도르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근육 부상을 입어 일찍 교체됐다. 구단과 논의 끝에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용서를 구했다. 메시의 상태는 회복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22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MLS 개막전에서 LAFC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메시는 선발로 뛰었지만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선제골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개막전을 뛴 메시는 MLS 시즌이 한창인데 수천 KM를 날아가 푸에르토리코로 향했다. 메시는 진짜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수단을 이끌고 5시간 넘게 비행해서 친선전에 출전한 것이다. 한국에 와서 ‘노쇼’로 곤욕을 치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대비된다. 경기력도 좋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메시가 투입되자 경기장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메시가 공을 잡을 때마다 환호성이 쏟아졌다. 그는 페널티킥으로 직접 골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로드리고 데 파울, 텔라스코 세고비아 등 주축 자원들도 후반에 가세했다. 메시의 열정에 감동한 푸에르토리코 팬들이 경기 막판 그라운드로 난입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두 명의 팬은 메시에게 다가가 셀카를 찍는 데 성공했다. 메시도 다가서는 팬들을 웃으면서 맞았다. 경기는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메시는 미국과 푸에르토리코를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팬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그가 축구의 신으로 불린 이유는 실력과 맞먹는 인성 때문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7. 15:03
[OSEN=서정환 기자] 네이마르(34, 산투스)가 월드컵에 갈 수 있을까. 산투스는 27일 개최된 브라질 리그 4라운드에서 바스코 다 가마를 2-1로 눌렀다. 네이마르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부활했다. 선발로 나선 네이마르는 네이마르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에도 결승골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26년 첫 득점이자 멀티골이다. 네이마르는 부상의 악령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네이마르는 2026년 초 수술을 받은 뒤 최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이날은 올 시즌 세 번째 출전이자 두 번째 풀타임 경기였다. 그는 “경기 막판에 경련이 있었지만 과정의 일부다.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관심은 네이마르의 월드컵대표팀 선발에 쏠린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경우 월드컵 대표팀 선발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지난주에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못하는 선수라고 하더니, 오늘은 두 골을 넣었다. 어느 날은 은퇴했다고 하고, 다음 날은 월드컵에 가야 한다고 한다. 그것이 축구”라면서 월드컵에 대한 미련을 보였다.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아 고민인 브라질이다. 네이마르가 컨디션을 회복한 것은 좋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7. 14:16
[OSEN=서정환 기자] 오현규(25, 베식타시)의 인기가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까지 뛰어넘었다. 한국선수 중 튀르키예에서 뛰었던 선수는 몇명 있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이을용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었다. 철벽 김민재는 2021-22시즌 명문 페네르바체에서 한 시즌을 소화했다.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떠나자 많은 팬들이 “킴 언제든 돌아오라!”, “우리는 언제나 김민재를 환영한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누구도 지금 오현규만큼 많은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고 있다. 오현규의 튀르키예내 인기는 신드롬 수준이다. 단순히 한국선수 신분을 떠나 튀르키예 최고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만화같은 활약상이다. 오현규는 튀르키예리그 데뷔전부터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데뷔골을 뽑았다. 강렬한 첫 인상을 심은 오현규는 두 번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대폭발시켰다.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자 팬심이 대폭발했다. 세 경기 연속 오현규는 미쳤다. 세번째 경기에서도 미친 골감각을 기록하며 골맛을 봤다. 베식타시 123년 구단 역사상 데뷔와 동시에 3경기 연속골은 오현규가 처음이다. 오현규의 인기가 극에 달하자 구단이 나서서 특별히 팬사인회를 열었다. 정식경기가 아님에도 오현규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서 1만명이 넘는 팬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신문 '파나틱'은 27일 “이번 사인회에서만 오현규 유니폼 1만장이 판매됐다. 오현규는 세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줬다. 이번에 판매된 오현규 유니폼 수익은 5000만 튀르키예 리라(약 16억 4천만 원)”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베식타시 구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팬사인회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왔다. 수천명을 뚫고 팬스토어에 가자 오현규가 사인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무려 1만명 넘는 팬들이 몰리면서 오현규는 3시간동안 사인만 했지만 밝은 표정을 지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7. 9:02
[OSEN=서정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는 팬들과의 약속을 금처럼 생각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7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인디펜디안테를 2-1로 이겼다. 후반전 투입된 메시가 쐐기포를 터트렸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22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MLS 개막전에서 LAFC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MLS 시즌이 한창인데 인터 마이애미는 수천 KM를 날아가 푸에르토리코로 향했다. 이번 경기는 원래 2월 13일 열릴 예정이었다. 메시가 직전 프리시즌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연기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푸에르토리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정을 재조정해 원정경기를 치른 것이다. 메시는 연기 결정 당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에콰도르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근육 부상을 입어 일찍 교체됐다. 구단과 논의 끝에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용서를 구했다. 메시는 진짜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수단을 이끌고 5시간 넘게 비행해서 친선전에 출전한 것이다. 한국에 와서 ‘노쇼’로 곤욕을 치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대비된다. 선발은 백업 자원들이 책임졌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프리시즌과 최근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로코 리오스 노보, 산티아고 모랄레스, 파쿤도 무라 등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메시가 투입되자 경기장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메시가 공을 잡을 때마다 환호성이 쏟아졌다. 그는 페널티킥으로 직접 골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로드리고 데 파울, 텔라스코 세고비아 등 주축 자원들도 후반에 가세했다. 경기 막판에는 흥분한 일부 팬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두 명의 팬은 메시에게 다가가 셀카를 찍는 데 성공했고, 이후 제지되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메시는 미국과 푸에르토리코를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약속을 지켰다. 메시는 진정한 축구의 신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7. 8:33
[OSEN=우충원 기자] LAFC가 핵심 공격수 드니 부앙가를 장기 계약으로 묶으며 공격 라인의 중심축을 확고히 했다. 단순한 재계약이 아니라, 구단의 장기 전략을 공식화한 결정이라는 평가다. LAFC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앙가와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2029-2030시즌 옵션이 포함된 지정선수 계약이다. MLS에서 지정선수는 연봉 상한을 초과하는 최고 수준 선수에게만 허용되는 제도로, 구단이 전력의 핵심으로 장기적 가치를 인정했음을 의미한다.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 존 소링턴은 “이 구단에서는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 부앙가는 합류 첫날부터 보기 드문 꾸준함 속에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우리와 함께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계약은 그의 성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앙가도 “LAFC가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다. 나와 가족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집처럼 편안함을 느꼈다.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이 구단과 서포터를 대표하는 것은 영광이다.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부앙가는 2022년 8월 AS 생테티엔을 떠나 LAFC에 합류했다. 이후 MLS에서 꾸준히 최상위권 공격력을 유지했다. 2023시즌 정규리그 31경기 20골 7도움으로 골든부트를 수상했고, MVP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2024시즌에는 32경기 2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24골을 터뜨리며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특히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시너지는 폭발적이었다. 두 선수는 2025시즌 플레이오프 포함 25골 8도움을 합작했다.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팀의 18연속 득점을 둘이서만 만들어내며 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이른바 ‘흥부 듀오’가 MLS 판도를 흔들었다는 평가다. 2026시즌 초반 흐름도 좋다.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 CF를 3-0으로 완파했고 CONCACAF 챔피언스컵 레알 에스파냐와의 1차전에서는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봉 규모 역시 관심사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AS에 따르면 부앙가는 2025년 기준 연간 보장 연봉 370만 달러(약 55억 원)로 MLS 전체 19위 수준이었다. 현재 LAFC 최고 연봉자는 손흥민으로 연간 1120만 달러(약 160억 원)를 받고 있다. 이번 재계약으로 부앙가의 연봉은 상당폭 인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LAFC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플루미넨시 FC의 1500만 달러(약 213억 원), 인터 마이애미 CF의 1300만 달러(약 185억 원)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고 전했다. 구단이 거액 제안을 뿌리치고 장기 계약을 체결한 점을 고려하면, 한화 약 100억 원 수준 인상 가능성도 거론된다. MLS는 연봉 상한제가 적용되는 리그로 선수 계약 조건이 공개된다. 다만 2026시즌 공식 연봉 발표는 5-6월 예정돼 있어 구체적 수치는 추후 확인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7. 8:04
[OSEN=서정환 기자] 네이마르(34, 산투스)가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산투스는 27일 개최된 브라질 리그 4라운드에서 바스코 다 가마를 2-1로 눌렀다. 선발로 나선 네이마르는 네이마르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에도 결승골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26년 첫 득점이자 멀티골이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자신을 향한 혹평을 의식한 듯 직설적인 반응을 내놨다. 그는 “지난주에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못하는 선수라고 하더니, 오늘은 두 골을 넣었다”며 “어느 날은 은퇴했다고 하고, 다음 날은 월드컵에 가야 한다고 한다. 그것이 축구”라고 대중을 비판했다. 네이마르는 2026년 초 수술을 받은 뒤 최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이날은 올 시즌 세 번째 출전이자 두 번째 풀타임 경기였다. 그는 “경기 막판에 경련이 있었지만 과정의 일부다.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연 네이마르가 월드컵에 갈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경우 월드컵 대표팀 선발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활약은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7. 6:34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질 신성 사비뉴(22)를 사실상 판매불가 선수로 분류해 관심을 모았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7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가 최근 사비뉴를 둘러싼 이적 루머에 대해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사비뉴는 이번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선발 출전 단 5경기에 그치고 있는 사비뉴는 기대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사비뉴에 대한 맨시티 구단 내부의 평가는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손흥민(34, LAFC)이 떠나 대체자가 시급했던 토트넘은 지난 여름 사비뉴 영입을 위해 7000만 파운드(약 1360억 원)라는 거액을 제시했다. 하지만 맨시티로부터 즉각 거절당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럼에도 사비뉴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다. 토트넘 외에도 유벤투스와 라리가의 빅클럽들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실제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커스 래시포드(28)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부터 완전 영입하는 대신 사비뉴로 타깃을 선회할 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래시포드보다 사비뉴를 더 선호하고 있으며 스페인 무대에서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믿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우구 비아나 맨시티 스포츠 디렉터는 사비뉴의 잠재력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사비뉴를 세계 정상급 윙어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맨시티는 올여름 팀의 주축인 베르나르두 실바가 떠날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 사비뉴가 실바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는 창의성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사비뉴는 지난해 10월 맨시티와 2031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에 강력한 협상력을 부여한 상태다. 설사 사비뉴에 대한 이적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최소 7500만~8000만 파운드(약 1457억~1554억 원)가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사비뉴 본인이 맨시티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매체는 사비뉴가 오직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 2026 북중미 월드컵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다른 클럽과의 접촉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맨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에 적극 나설 경우 기류가 변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지난 1월 앙투안 세메뇨를 영입한 맨시티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를 영입할 경우 사비뉴의 입지 변화에 따른 연쇄 이동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27. 4:43
[OSEN=서정환 기자]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 이후 최고다. 오현규(25, 베식타시)가 튀르키예리그를 접수하고 있다. 오현규는 튀르키예리그 데뷔전부터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데뷔골을 뽑았다. 강렬한 첫 인상을 심은 오현규는 두 번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대폭발시켰다.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자 팬심이 대폭발했다. 오현규는 미쳤다. 세번째 경기에서도 미친 골감각을 기록하며 골맛을 봤다. 베식타시 123년 구단 역사상 데뷔와 동시에 3경기 연속골은 오현규가 처음이다. 오현규의 인기가 극에 달하자 구단이 나서서 특별히 팬사인회를 열었다. 정식경기가 아님에도 오현규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서 1만명이 넘는 팬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베식타시 구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팬사인회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왔다. 수천명을 뚫고 팬스토어에 가자 오현규가 사인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무려 1만명 넘는 팬들이 몰리면서 오현규는 3시간동안 사인만 했다고 한다. 튀르키예 신문 '파나틱'은 27일 “이번 사인회에서만 오현규 유니폼 1만장이 판매됐다. 오현규는 세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줬다. 이번에 판매된 오현규 유니폼 수익은 5000만 튀르키예 리라(약 16억 4천만 원)”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7. 4:02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가 부상 회복 후 3경기 만에 멀티 골을 터트리며 월드컵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네이마르는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산투스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라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에A 4라운드 바스쿠 다가마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n 풀타임을 뛰며 두 골을 넣어 산투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산투스는 1무 2패 뒤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주장 완장을 찬 네이마르는 전반 25분 모이세도가 내준 공을 상대 골 지역 왼쪽으로 달려들어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세리에A 첫 경기이자 공식전 3경기 만에 네이마르가 기록한 새해 첫 골이었다. 네이마르는 득점 후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달려가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밝힌 브라질 국가대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하려는 듯 그가 선보인 춤 세리머니를 따라 했다. 산투스는 전반 43분 동점 골을 내줬으나 후반 16분 네이마르가 다시 골 맛을 봐 결국 승부를 갈랐다. 상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중볼을 네이마르가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몰고 간 뒤, 달려 나온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왼발슛으로 결승 골을 뽑았다.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에서 활약한 네이마르는 지난해 1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떠나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산투스에 복귀했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합류 이후 3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고, 시즌 막판 강등 위기에 몰린 팀의 1부 리그 잔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몇 년간 무릎 부상에 시달려온 그는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재활 중이던 지난달 초 산투스와 계약을 1년 연장했고, 지난 16일 상파울루주 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복귀 후 3경기 만에 골 맛을 본 뒤 현지 TV 인터뷰에서 "지난주에 사람들은 내가 세계 최악의 선수라고 했다. 그런데 오늘 나는 두 골을 넣었다. 그게 중요한 것"이라며 "이게 바로 축구다. 어느 날은 실력이 형편없거나 '은퇴해야 할' 선수라고 하지만, 다음 날에는 월드컵에 나가야 한다고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올해 세 번째 게임이었고, 90분 풀타임을 뛴 것은 두 번째였다"며 경기 막판 약간의 경련이 있었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이미 3번이나 월드컵에 출전했고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128경기 79골)다.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2023년 10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뒤로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다. 지난해 5월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한다면 소집을 고려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해 왔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2.27. 3:35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집중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2025-2026 UCL 16강 진출 팀들의 전력을 분석하며 토트넘의 순위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매체는 유럽 통계 업체 '옵타'의 예측 모델, 이번 시즌 성적, 스쿼드 강점 및 대회 역사 등을 종합하여 순위를 매겼다. 토트넘은 UCL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 5승 2무 1패(승점 17)를 기록, 아스날(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리버풀(잉글랜드)에 이어 당당히 4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직행했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은 16강 진출 팀 중 15위 아탈란타(이탈리아), 16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함께 최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리그 페이즈에서 보여준 홈 경기 전승 기록이 무색해진 모습이다. 이처럼 파워랭킹이 급강하한 이유는 토트넘이 처한 '총체적 난국' 때문이다. 토트넘은 리그 성적 부진을 참지 못하고 16강행을 이끈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6위(승점 29)까지 추락해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5)와 불과 4점 차다. 당장 유럽 정복보다 리그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새로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 역시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4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더 가라앉았다. 토트넘이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할 수 없다. 얇은 스쿼드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핵심 자원들의 장기 부상으로 베스트 11을 꾸리기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예측이 불가능한 팀이 됐다"면서 "프리미어리그를 통한 차기 시즌 UCL 진출권 획득이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에서 유럽 무대에 올인할 수도 있지만, 현재는 심각한 강등권 싸움에 휘말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도르 감독의 UCL 통산 승률(9경기 2승)이 저조한 점을 감안하면, 유럽 무대 연장보다 리그 잔류에 더 무게를 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영국 '골닷컴' 역시 토트넘의 파워 랭킹을 14위로 예상한 바 있다. 역시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반면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은 파워랭킹 1위를 질주하며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아스날은 리그 단계 8전 전승, 104득점 36실점(시즌 전체)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 2위 바이에른 뮌헨은 8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의 화력을 앞세워 뒤를 이었으며,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의 부활과 1월 전력 보강을 앞세워 3위에 올랐다. 이어 바르셀로나(4위), 리버풀(5위), PSG(6위), 레알 마드리드(7위), 첼시(8위)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9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0위), 갈라타사라이(11위), 보되/글림트(12위), 스포르팅 CP(13위)가 그 뒤를 이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27. 3:29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4, LAFC)과 첫 맞대결에서 자존심을 구긴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부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7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인디펜디안테를 2-1로 이겼다. 후반전 투입된 메시가 쐐기포를 터트렸다. 당초 2월 13일 예정됐던 이번 경기는 메시가 직전 프리시즌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연기됐다. 마이애미는 이미 MLS 개막전에서 손흥민의 LAFC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푸에르토리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정을 재조정해 원정경기를 치렀다. 메시는 연기 결정 당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에콰도르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근육 부상을 입어 일찍 교체됐다. 구단과 논의 끝에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구단은 2월 26일로 일정을 확정했다. 선발은 백업 자원들이 책임졌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프리시즌과 최근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로코 리오스 노보, 산티아고 모랄레스, 파쿤도 무라 등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메시가 투입되자 경기장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메시가 공을 잡을 때마다 환호성이 쏟아졌다. 그는 페널티킥으로 직접 골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로드리고 데 파울, 텔라스코 세고비아 등 주축 자원들도 후반에 가세했다. 경기 막판에는 일부 팬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두 명의 팬은 메시에게 다가가 셀카를 찍는 데 성공했고, 이후 제지되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마이애미는 불과 72시간 뒤 주 올랜도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과 푸에르토리코를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메시는 약속을 지켰다. 메시의 복귀골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점은 수확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7. 2:34
[OSEN=강필주 기자] 유럽 챔피언 자리를 향한 토트넘의 기세가 프리미어리그 순위 앞에서 추락했다. 영국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팀들의 전력을 분석하는 파워랭킹에서 토트넘의 순위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를 4위로 통과해 기대를 모았다. 토트넘은 8경기 동안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에 3-5로 패했지만 다른 7경기에서 5승 2무를 거뒀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은 16강 진출팀 중 15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16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함께 가장 약체로 분류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리그 페이즈에서 보여준 홈 경기 전승 기록이 무색하게 된 셈이다. 챔피언스리그 파워랭킹이 이렇게 급강하한 이유는 토트넘이 그 사이 몇가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우선 토트넘은 리그 순위의 압박을 참지 못하면서 챔피언스리그의 기대감을 올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6위(승점 29)에 올라 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5)와 불과 4점 앞서 있어 당장 잔류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체자로 나선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도 토트넘의 하향세를 막지 못했다. 데뷔전이었던 리그 선두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1-4로 대패해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그렇다고 토트넘이 앞으로 나아진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핵심 자원들이 각종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라 베스트 11 꾸리기도 힘들다. 이적 시장에서 제대로 대비를 하지 못하면서 스쿼드 자체가 얇아 추가 부상이 나오면 더 힘들어진다. 매체는 "토트넘은 예측이 쉽지 않은 팀이 됐다"면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100% 승률을 기록 중이지만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신 갈라타사라이를 만난다면 8강 진출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리그 성적은 심각하게 추락한 상태이고 부상자도 여전히 많다"면서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투도르 감독이 유럽 무대 연장보다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더 무게를 둘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토트넘의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무서운 팀은 단연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리그 단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완파하는 등 8전전승, 23득점 4실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파워랭킹 역시 1위다. 2위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다. '득점 기계' 해리 케인을 앞세워 독일 최강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특히 케인은 이번 시즌 챔스에서만 8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새로 합류한 루이스 디아스와 신성 레나르트 칼의 조화가 완벽하다는 평가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3위다.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앙투안 세메뇨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엘링 홀란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우승 후보 0순위의 위용을 되찾았다. 이밖에 리버풀(잉글랜드), PSG,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첼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포르팅 CP(포르투갈),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아탈란타(이탈리아), 보되/글림트(노르웨이)가 차례로 4~13위를 형성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27. 1:10
[OSEN=홍은동, 고성환 기자] '수원 삼성의 레전드' 박건하 감독이 감독이 다시 K리그로 돌아왔다. 다만 이번엔 수원 삼성이 아니라 지역 라이벌 수원FC의 지휘봉을 잡고 다시 팬들에게 인사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건하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과 복잡한 마음을 동시에 전했다. 지난 2022년 수원에서 중도 사임한 뒤 약 4년 만에 복귀한 박건하 감독이다. 그는 "4년 만에 돌아오니까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또 감독으로서 걱정도 된다. 수원FC가 강등된 상황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마음가짐도 있다"라고 밝혔다. 목표는 역시 승격이다. 박건하 감독은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구단의 기대에 부응해 도전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제안을 수락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내게 감독을 맡긴 이유는 분명하다"라며 2026시즌 키워드로 '우리는 다시 수원답게'를 적었다. 이날 박건하 감독은 익숙한 푸른색이 아니라 수원FC의 상징색인 빨강 파랑 넥타이를 맨 모습이었다. 그는 "오묘한 기분.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적응이 안 된다. 구단 컬러인데"라며 웃었다. 이어 박건하 감독은 "파란색도 들어가 있긴 하다. 그런데 이제 나는 파란색을 생각할 상황은 아니다. 두 가지 마음이 든다. 수원 삼성을 상대로 경기한다는 게 설레기도 하지만, 당연히 부담도 된다. 어떤 결과나 스토리가 나올지도 궁금하기도 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 간다면 기분이 어떨지 아직 상상이 잘 안 된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올 시즌 윌리안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 수원FC다. 그는 부주장까지 맡으며 다른 브라질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 적응을 돕고 있다. 지난 시즌엔 부상 여파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건강한 윌리안이라면 충분히 수원FC의 승격을 이끌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박건하 감독은 "윌리안도 경기를 많이 뛰진 못했다. 작년에도 부상 이슈도 있었다. 그런데 본인이 그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훈련에서도 굉장히 좋더라"라며 "브라질 선수들이 윌리안 말고 3명이 더 있다. 적응하는 데도 도움도 많이 주고 있다. 그래서 부주장도 시키고, 얘기도 나눴는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수원FC는 외국인 선수진에 변화가 많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 싸박과 루안이 팀을 떠났다. 그 대신 프리조와 마테우스 바비, 홀, 델란 등을 데려오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다. 박건하 감독은 "승격을 위해선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공격수들이 터져줘야 한다"라며 "프리조는 루안과 스타일도 비슷하다. 완전히 10번 역할은 아니지만, 측면보다는 중앙이 낫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현재 마테우스는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홀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도 베식타스에서 맹활약 중인 공격수 오현규를 꼽았다. 박건하 감독은 전 세계에서 딱 한 명을 영입할 수 있다면 누굴 고르겠냐는 말에 "지금 상황에선 오현규다. 수원 삼성 팬들이 싫어할 수도 있겠다. 수원FC 팬들도 왜 하필 수원 삼성 출신이냐고 싫어할 수 있다. 그런데 워낙 요즘 잘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골잡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박건하 감독은 "항상 수비할 때도 공격할 때도 주도할 수 있도록 할 거다. 조직적이고, 다이나믹하게 움직일 수 있는 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팬분들도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며 2026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돌아온 박건하 감독의 축구는 3월 1일 충북 청주와 1라운드 맞대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7. 1:01
[OSEN=우충원 기자] 오현규(베식타스)의 선택은 반전이었고 결과는 폭발이었다. 오현규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KRC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 JK에 입단했다. 헹크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새로 부임한 니키 하옌 감독이 에런 비부트를 우선 기용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황이었다. 튀르키예행은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결단이었다. 기회는 곧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9일 알란야스포르전 데뷔전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16일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23일 괴즈테페 SK전에서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오현규는 123년 역사를 지닌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데뷔 후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공격수가 됐다. 흥행 효과도 즉각적이었다. 구단은 26일 오현규의 팬 사인회를 열었고,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홈구장 튀프라쉬 스타디움 외곽 도로까지 길게 늘어선 팬들의 행렬이 공개 영상에 담겼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27일 “오현규가 2시간 50분 동안 쉬지 않고 사인회를 진행한 결과 하루 만에 유니폼 1만 장이 판매됐고 구단은 총 5,000만 터키 리라(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베식타스 구단도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메흐메트 사르메르메르 이사는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 힘든 날에도, 좋은 날에도 팬들과 함께하기 위한 자리였다. 기대는 했지만 실제로 보니 더욱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오현규 합류 이후 관련 프로젝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해외 온라인 스토어 판매가 이어지고 있으며, 극동 시장과 관련한 작업도 구단 차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적은 반등을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 구단의 역사와 상업적 흐름까지 바꾸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6. 23:52
[OSEN=우충원 기자] 부천FC1995는 오는 3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현대모터스(이하 전북)를 상대로 K리그1에 첫발을 디딘다. 지난 시즌 부천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막판 8경기 무패(5승 3무) 행진을 달리며 19승 10무 10패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3위를 기록,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기세를 탄 부천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성남을 꺾은 후, 수원FC와의 플레이오프 1·2차전 합산 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K리그1 승격'이라는 염원을 이뤄냈다. 첫 K리그1 시즌을 앞두고 부천은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승격의 주역인 바사니를 비롯해 몬타뇨, 카즈, 티아깅요, 갈레고까지 외국인 선수 5인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캡틴' 한지호와 베테랑 수비수 백동규와도 동행을 이어가며 더욱 끈끈한 '원팀'의 면모를 갖췄다. 전력 보강도 알차게 진행됐다. 외국인 보유 한도 완화에 맞춰 베테랑 센터백 패트릭과 '탱크형 스트라이커' 가브리엘을 영입하며 공수 양면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또한 K리그 경험이 풍부한 윤빛가람, 김종우, 안태현을 영입해 중원의 무게감을 더했으며, K리그2 베스트11 출신 신재원을 통해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멀티 플레이어 김민준과 체코 리그에서 활약한 김승빈도 힘을 보탠다. 상대인 전북과는 리그에서 처음 맞붙지만, FA컵(현 코리아컵)에서는 좋은 기억이 있다. 부천은 지난 '2016 KEB하나은행 FA CUP' 8강 원정 당시 이효균, 이학민, 바그닝요의 연속 골에 힘입어 전북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어 '2017 KEB하나은행 FA CUP' 32강 원정에서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으나, 승부차기 제외 통산 1승 1무(승부차기 제외)를 기록한 바 있다. 부천의 역대 개막전 또한 13전 8승 1무 4패로 좋은 면모를 보여 왔다. 특히 원정 개막전 5경기 중 4승을 수확했을 정도로 원정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왔다. 부천은 이 기억을 바탕으로 K리그1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부 리그 안착을 위한 확실한 기선제압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지난 25일(수)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이영민 감독은 "K리그1에 처음 입성한 만큼 첫걸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조건 잔류에 성공함과 동시에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주장 한지호 역시 "감독님 말씀처럼 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주장으로서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강한 포부를 전했다. 한편, 부천은 이번 전북전을 시작으로 K리그1 대장정에 돌입하며, 오는 3월 7일(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K리그1 첫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부천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6. 23:08
[OSEN=고성환 기자]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날이 올까. 수비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올여름 바이에른을 떠나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을 비롯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만 29세의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다소 줄어들었다. 콤파니 감독은 센터백 파트너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를 선호하고 있다. 바이에른이 올여름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시 김민재의 입지는 여기서 더 좁아질 수 있다"라고 짚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후 부상과 혹사로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엔 3옵션으로 밀려났다. 그럼에도 그는 바이에른에 남아 주전 경쟁을 다짐했지만, 명단 제외되거나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1277분만을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과 재계약에 서명하며 주전 입지를 더욱 굳혔고, 최근엔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도 멀티성을 앞세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자연스레 여러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토트넘과 첼시의 이름이 거듭돼서 언급되는 중이다. 앞서 독일 '빌트' 소속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아직 구체적인 협상 단계는 아니지만, 프리미어리그 두 구단이 (김민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 역시 "토트넘은 김민재의 잠재적 이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여러 구단 중 하나이며, 선수 본인도 이적에 긍정적일 경우 관심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다. 축구계에서는 김민재의 신체 조건이 프리미어리그에 잘 맞는다는 평가가 있으며, 현재 토트넘 수비 옵션 대비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토트넘은 주장이자 핵심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구단에 불만을 품고 이적설이 재점화된 상황이다. 그는 지난해 여름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추진한 바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을 둘러싼 소문도 커지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을 계획 중이며 알리안츠 아레나를 떠나도록 설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비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여러 대체 자원을 검토 중이며, 김민재는 우선순위 명단 상단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토트넘이 강등권에서 헤매고 있다는 점.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팀도 아닌 만큼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매체는 "다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면 다른 구단들에 비해 토트넘의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피트 오루크는 "토트넘은 김민재의 장기적인 미래를 주시하는 여러 구단 중 하나일 것"이라며 "바이에른이 올여름 추가 센터백 영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이미 정상급 선수임을 증명했고, 2023년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아직 29세인 만큼, 계속해서 출전 순위가 밀린다면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 강하고 빠르며, 그의 피지컬은 리그에 잘 맞다. 하지만 결코 쉬운 거래는 아니다. 김민재가 이적을 결심할 시 여러 구단이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김민재의 결단이 중요하다. 바이에른은 적절한 제안만 온다면 그를 언제든지 매각할 생각으로 알려졌다. 여러 차례 바이에른에 남아 경쟁하겠다고 밝혔던 김민재의 마음이 바뀔지 그대로일지에 따라 미래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민재가 토트넘으로 향한다면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입단하는 21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정상빈, 황의조, 양민혁, 윤도영, 박승수를 제외하면 16번째다. 양민혁은 아직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기에 김민재가 먼저 손흥민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드 어바웃 스퍼스, 토트넘, 바이에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6. 22:55
[OSEN=고성환 기자] 하이킥을 맞고 쓰러진 니콜라 크르스토비치(26, 아탈란타)가 '달콤한 상처'를 공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아탈란타 공격수 크르스토비치가 '하이킥 충돌' 후 충격적인 얼굴 부상 사진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아탈란타는 26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4-1로 꺾었다. 그 덕분에 아탈란타는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안방에서 대승을 거두며 합계 스코어 4-3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것. 아탈란타의 드라마 같은 16강 진출엔 크르스토비치의 희생이 있었다. 이날 아탈란타는 빠르게 3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지만, 후반 30분 카림 아데예미에게 실점하며 합산 점수 3-3을 허용했다. 승부는 다시 알 수 없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키를 넘기면서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고, 크르스토비치가 텅 빈 골문을 향해 헤더를 시도했다. 이때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라미 벤세바이니가 어떻게든 막아내기 위해 발을 뒤로 높이 치켜들었고, 크르스토비치의 안면을 강타하고 말았다. 크르스토비치는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얼굴이 일부 찢어진 그는 피를 흘리며 긴급 치료를 받아야 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미 경고가 한 장 있던 벤세바이니는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키커로 나선 라자르 사마르지치가 침착하게 득점하며 아탈란타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라파엘레 팔라디노 아탈란타 감독은 크르스토비치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몬테네그로 '비예스티'에 따르면 그는 포기하지 않은 크르스토비치를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또한 라커룸에서도 피 묻은 수건을 들어 올리며 "“마지막 공에 몸을 던져 페널티킥을 얻어낸 그 선수, 크르스토비치에게 큰 박수를 보내달라"라고 외쳤다. 매체는 "크르스토비치는 아탈란타의 영웅이다. 그는 발도 들이밀지 못할 곳에 머리를 내밀었다. 벤세바이니의 축구화에 맞아 여러 군데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그 용감한 행동으로 팀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기회를 안겼다"라며 "하이킥, 머리를 강타한 충돌, 이마에 흐르는 피, 그리고 얼굴에는 미소. 베르가모에 영웅이 탄생했다"라고 극찬했다. 피 흘리며 붕대를 감고 떠난 크르스토비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공개했다. 그는 찢어진 이마와 피가 묻어있는 모습이었지만, 표정은 밝았다. 팀에 승리를 안긴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얼굴이었다. 스포츠 바이블은 "승리는 대가 없이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라고 조명했다. 한편 아탈란타는 16강에서도 험난한 상대가 기다리고 있다. 비예스티는 "크르스토비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달콤한 상처'를 자랑했다. 이제 아탈란타는 8강 진출의 길목에서 바이에른 뮌헨 또는 아스널과 맞붙게 된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크르스토비치, 스포츠 바이블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6. 21:59
[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스페인 2부 구단에 투자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인수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미러'는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자신의 회사인 'CR7 스포츠'를 통해 스페인 2부 리그 소속 알메리아의 지분 25%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알메리아는 현재 세군다 디비시온(2부) 3위를 기록하며 라리가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호날두는 알메리아 공식 채널을 통해 "경기장 밖에서도 축구에 기여하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면서 "알메리아는 강력한 기반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클럽이다. 클럽의 다음 단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리더십 팀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의 이번 알메리아 투자는 은퇴 후 삶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는 평가다. 선수 이후의 삶을 위해 구단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러'는 호날두가 지난 2024년 두바이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의 한 발언을 들며 호날두의 맨유 복귀 혹은 인수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호날두는 당시 "맨유의 문제는 늘 같다. 문제가 항상 감독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훨씬 더 깊은 문제가 있다"면서 "내가 만약 클럽의 주인이라면 모든 것을 명확히 하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구단 운영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은 바 있다. 현재 맨유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성적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주주인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팬들의 분노는 여전하다. 호날두는 지난 2022년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글레이저 가문을 맹비난한 뒤 맨유를 떠난 바 있다. 또 맨유는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 역시 가혹한 비용 절감 정책으로 안팎에서 비판받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호날두의 구단 인수 소식은 맨유 팬들 사이에서 묘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호날두의 현재 추정 순자산은 약 9억 파운드(약 1조 742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받는 연봉만 1억 7800만 파운드(약 3447억 원)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26. 21:01
[OSEN=홍은동, 고성환 기자] "스틸 스트롱".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2026년에도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라는 말을 실천으로 옮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태하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이번 시즌에도 전력 손실이 적지 않다. 핵심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전북으로 떠났고, 수비진의 박승욱과 이동희도 각각 시미즈 S펄스오 몬테디오 야마가타로 이적했다. 이번엔 정말로 포항이 위기를 맞는 게 아니냐는 물음표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매년 위기를 딛고 성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포항과 박태하 감독. 그는 "첫 번째 비결은 선수들의 노력이다. 포항은 시스템과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그걸 활용하면서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다"라며 "역사가 전통을 지키기 위해 나도 노력해야 한다. 선수들도 자존심을 지키고, 더 성장하려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레 그걸 지키는 자양분이 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포항 선수단과 함께 성장하려는 박태하 감독이다. 그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그 이상을 보여주는 '박태하 매직' 이야기가 나오자 "마법사라는 이야기는 과장이다. 스트레스 안 받는 감독은 없다. 다만 난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지난해보다 성장하고 더 나은 선수가 되어 있다면 보람을 느낀다. 그게 또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목표는 우승 트로피다. 박태하 감독은 "우리도 우승해야 한다. 팬분들이 항상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는 말을 한다. 이걸 지키려면 내가 가장 많이 노력해야 한다. 선수들도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훈련이나 경기에서 작은 부분부터 더 신경 쓰고 있다"라고 다짐했다. 믿음으로 똘똘 뭉쳐 어려움도 이겨내려 한다. 박태하 감독은 "팀 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강조하는 게 있다. 바로 선후배 간의 신뢰, 믿음이다. 나도 존중해야 한다"라며 "이런 부분이 바탕이 돼야 운동장에서도 선수들이 내 지시를 받아들인다. 전술적인 건 당연한 거고, 선수들이 소통하면서 뭘 해야 하고 뭘 잘하는지 자주 이야기한다"라고 전했다. 박태하 감독이 올 시즌 보여주려는 축구는 무엇일까. 그는 "감독들은 항상 역동적인 축구를 원한다. 나도 역동적이고, 직선적인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적극적인 축구를 보여달라고 강조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박태하 감독은 더 이상 극적으로 승리하는 '태하 드라마'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끝까지 피를 말리는 승부에서 드라마를 쓴다는 게 쉽지 않다. 2024년엔 드라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는데 지난해엔 당한 게 많았다. 이게 계속 반복되는 거 같다. 항상 긴장할 수밖에 없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박태하 감독은 "드라마보다는 그냥 평범하게 원하는 결과를 내고 싶다. 나중에 어떤 수식어를 얻게 될진 모르겠지만, 평범하게 실력으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일본인 미드필더 니시야 겐토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박태하 감독은 "오베르단하고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겐토도 두 경기를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 당장 오베르단과 직접 비교하기 어렵지만, 기대가 된다. 충분히 빈자리를 메워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쉽게 작별한 선수들에게도 응원을 보냈다. 박태하 감독은 김종우와 백성동을 '아픈 손가락'으로 꼽으며 "2년 동안 부상 때문에 제대로 쓰지를 못했다. 정말 능력 있는 친구들인데 고질적인 부상 때문에 안타깝다"라며 "새로운 팀에선 다치지 말고, 훌훌 털어버리고. 나하고 있을 때보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라고 제자들의 앞날에 행운을 빌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6.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