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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중원 정교함 더할 창의적인 플레이' 승격팀 부천, 베테랑 윤빛가람 영입

[OSEN=정승우 기자]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영입해 중원에 정교함을 더했다. 부천FC1995는 31일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윤빛가람 영입 소식을 전했다. 윤빛가람은 U-17 대표팀부터 연령별 국가대표와 A대표팀까지 이름을 올렸던 데뷔 16년 차 베테랑 미드필더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획득과 A매치 통산 15경기 출전 3득점 등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다. 한편 2010년 경남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윤빛가람의 강점은 정교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다. 윤빛가람은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 정확도 높은 킥을 바탕으로 득점력도 좋은 편이다. 리그 통산 435경기에 출전해 67득점 55도움을 기록하는 등 오랜 시간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윤빛가람은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주장 한지호와 함께 후배 선수들의 K리그1 적응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민 감독은 윤빛가람에 대해 “기본적으로 훌륭한 기술을 갖춘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K리그1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중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천에 입단한 윤빛가람은 “부천은 충분히 승격을 이룰 수 있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해왔다”며 “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좋은 축구를 배우고 싶어 오게 됐다. 고참으로서 그동안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우려가 있을텐데 기대로 바꿀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 응원 보내주시면 꼭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천 선수단은 오는 1월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2026시즌을 준비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부천FC1995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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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손흥민 자리가 비어 있다" 대체자 못 구한 토트넘, 꺼지지 않는 '경고음'

[OSEN=정승우 기자] 떠난 자리가 채워지지 않고 있다. 손흥민(33, LAFC)의 이름이 여전히 거론되는 이유다. 토트넘 홋스퍼는 시즌 중반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왼쪽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헤이터스'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분석을 통해,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전력의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매체는 "지난 시즌 리그 17위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로 바뀐 뒤 11위까지는 올라섰지만, 반등이라 부르기엔 여전히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여름 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이 이뤄졌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 랑달 콜로 무아니 등 이름값 있는 자원들이 합류했지만, 팀의 균형은 오히려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결국 1월 추가 보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핵심은 왼쪽이다. 손흥민이 떠난 뒤 상징과 역할을 동시에 대신할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정통 윙어인 윌손 오도베르가 있음에도 콜로 무아니나 히샬리송을 왼쪽에 세우는 선택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두 선수 모두 중앙 스트라이커 성향이라는 점이다. 그 결과 공격은 오른쪽으로 치우치고, 전개 패턴은 단순해졌다. 혹평의 결론은 냉정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MLS로 무대를 옮겼다. 그러나 토트넘은 충분한 준비 없이 새 시즌을 맞았고, 시즌 중반이 된 지금도 '왼쪽의 기준'은 여전히 손흥민의 이름으로 설명된다. 그만큼 그가 남긴 영향력이 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안으로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브라질 윙어 사비뉴가 거론됐다. 재능은 분명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된 상황이라는 점이 맞물리며 1월 옵션으로 언급됐다. 문제는 측면에만 그치지 않는다. 중원 역시 답답하다. 팔리냐는 최근 리그에서 연속으로 선발 제외됐고, 시몬스의 득점 생산성은 기대에 못 미친다.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장기 이탈로, 경기 흐름을 바꿀 카드 자체가 부족해졌다. 공격진과 연결되는 고리가 끊긴 셈이다. 수비 쪽도 불안하다. 벤 데이비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또 1월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데스티니 우도기 역시 정상 가동이 어렵다. 오른쪽 풀백 제드 스펜스가 임시로 왼쪽을 맡고 있지만, 임시방편에 가깝다. 여기에 이브 비수마는 웃음가스 흡입 논란으로 정리 대상에 올랐고,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이었던 브레넌 존슨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결국 질문은 하나로 모인다. 손흥민 이후의 토트넘은 어디까지 준비됐는가. 감독은 바뀌었고, 선수도 늘었지만, 왼쪽은 여전히 공백이다. 그래서 토트넘의 현재를 설명하는 이름은, 아직도 손흥민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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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우승 주역 내치는 토트넘... SON 없고, 'SON 오른팔'도 떠난다→"이적료 679억+개인 합의만 남겨둬"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24)의 거취가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토트넘과 3500만 파운드(약 679억 원) 이적료에 합의했다. 이제 존슨이 런던 남부로 향할지 여부만 남았다"고 전했다. 협상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두 구단은 이적료와 세부 조건에서 의견을 모았다. 공식 발표를 위한 절차만 남겨둔 상황이다. 존슨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공식 대회에서 18골을 기록했다.   BBC는 앞서 지난 18일에도 양 구단 간 협상이 진전됐다고 보도했다. 당시에는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공식 제안이 미뤄졌다. 현재는 거의 모든 논의가 정리된 상태다. 다만 개인 조건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존슨은 계약 조건을 두고 최종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BBC는 "존슨이 향후 48시간 안에 자신의 미래를 놓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만 존슨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복수의 구단이 존슨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본머스가 그를 높게 평가하는 팀 중 하나다. 안투안 세메뇨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대체 자원으로 존슨을 검토 중이다. 공격 전술에 잘 어울린다는 판단이다. 토트넘을 이끄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적설과 별개로 선수 컨디션을 언급했다. 그는 오는 2일 브렌트퍼드전을 앞두고 "존슨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 매우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틀 뒤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라며 이적설 관련한 질문엔 즉답을 피했다. 토트넘도 변수에 대비하고 있다. 존슨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격진 보강을 검토 중이다.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RB 라이프치히의 윙어 얀 디오망데를 주시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사비우 역시 관심 대상이다. 복수의 선택지를 동시에 살피는 분위기다. 존슨은 이미 토트넘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5월 빌바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우승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구단의 오랜 갈증을 해소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떠나고 프랭크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존슨의 입지는 180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은 6경기에 그쳤다. 이적을 선택할지 잔류를 택할지는 존슨의 결정에 달려 있다. 그의 선택은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 모두의 시즌 구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프리미어풋볼,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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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혹평·부상까지...황희찬에게 지나치게 잔인했던 2025년의 마지막 밤

[OSEN=정승우 기자] 황희찬(29, 울버햄튼)의 2025년은 끝까지 쉽지 않았다. 팀의 추락을 막기 위해 앞장섰지만, 결과도 평점도 모두 냉혹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11연패에서 벗어났다는 점은 위안이었지만, 승리는 여전히 멀었다. 울버햄튼은 개막 후 19경기에서 3무 16패, 승점 3점으로 최하위에 머문 채 한 해를 마쳤다.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톨루 아로코다레와 공격 조합을 이루며 전방에서 쉼 없이 움직였고, 포스트 플레이 뒤 공간을 파고들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전반 중반 박스 근처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의욕적인 장면도 있었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불운이 따랐다. 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다 맨유 수비수 에이든 헤븐에게 공을 빼앗겼고, 이 장면이 그대로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지르크지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 개인에게는 가장 뼈아픈 순간이었다. 실점 이후에도 그는 주눅 들지 않았다. 전반 35분 세컨드 볼을 잡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후반에도 적극적인 압박과 전진 패스로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다만 마무리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후반 43분 역습 과정에서 전력 질주 후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페르 로페스와 교체됐다. 온 힘을 쏟아낸 흔적이었다. 경기 후 평가는 냉정했다. '후스코어드닷컴', '소파스코어', '풋몹' 등 주요 통계 매체는 황희찬에게 모두 5.9점을 매겼다. 양 팀 통틀어 유일한 5점대 평점이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장면이 크게 작용했다. 올 시즌 황희찬의 기록은 모든 대회 17경기 1골 1도움. 선발 12경기, 교체 5경기에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팀 상황도 그를 돕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19경기에서 40실점을 허용했고, 득점은 11골에 불과하다. 수비에 쫓기며 내려앉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역습에 강점이 있는 황희찬 역시 골문과 멀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의지는 분명했다. 이날 황희찬은 88분을 소화하며 슈팅 2회, 기회 창출 1회, 경기 중 최다 드리블 시도 등으로 고군분투했다. 개인의 분투만으로 팀의 추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힘든 한 해였다. 팀도, 개인도 쉽지 않은 2025년을 보낸 황희찬이다. 이제 시선은 다음으로 향한다. 2026년, 황희찬이 다시 웃을 수 있는 한 해를 맞이하길 바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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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너무 잘하고 가서 오히려 피해?... "왼쪽 공격진 문제 해결 여전히 못해" 일관된 비난 받는 토트넘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너무 잘하고 토트넘을 떠난 탓에 토트넘이 고통 받고 있는 분위기다. 그의 공백을 채울 능력이 없어 지적받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헤이터스'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토마스 프랭크로 감독 체제 출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왼쪽 공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리그 17위로 2024-2025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올 시즌 직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새로 영입했고, 이날 기준 리그 13위를 기록 중이다. 순위는 상승했지만 반등이라 부르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드라마틱한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한 데에는 올해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한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힘을 받는다. 토트넘은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영입했지만 전력 균형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믿고 맡길 '해결사'가 없다. 올해 1월 전력 보강을 위해 지난 시즌 토트넘 최다 득점자 브레넌 존슨을 크리스탈 팰리스에 팔고, 더 능력 있는 자원을 영입할 계획 중인 토트넘은 '손흥민 위치' 왼쪽 측면 공격을 잘 맡아줄 선수를 물색중이다. 이는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면, 올 시즌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에 허덕이고 있단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헤이터스'는 1월 영입 후보로 2024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브라질 윙어 사비뉴를 언급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54경기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다섯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2019년 4월 새로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첫 공식 골도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2020년에는 번리를 상대로 하프라인부터 질주한 뒤 넣은 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다. 그리고 드디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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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실패' 토트넘 유망주, AS 로마 타깃..."수비진 강화 노린다"

[OSEN=정승우 기자] AS 로마가 프리미어리그를 무대로 센터백 보강을 검토하고 있다. 후보군에는 토트넘 홋스퍼의 라두 드라구신(23)과 첼시의 악셀 디사시(27)가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AS 로마가 수비진 강화를 위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명의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가 관심을 보이는 자원은 토트넘 홋스퍼 소속의 드라구신과 첼시 수비수 디사시다. 디사시는 이적 가능성이 비교적 열려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그는 올여름 첼시의 이른바 '폭탄 스쿼드(전력 외 자원)'에 포함됐고, 다음 달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디사시는 최근 첼시 21세 이하(U-21) 팀 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 9월 1군 등록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드라구신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토트넘이 그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스카이 스포츠 뉴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재 왼발이 주발인 센터백 영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미 중앙 수비 옵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드라구신은 최근 장기 부상에서 복귀했다. 그는 지난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고, 토트넘은 해당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로마는 새 시즌을 앞두고 수비 안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밀려난 자원과 부상에서 돌아온 주전급 자원 가운데 누가 로마의 선택을 받을지, 겨울 이적 시장의 흐름이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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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끄러질까, 이번엔 끝낼까...'미친 연승' 빌라 무너뜨린 아스날, 22년 기다림에 다시 불을 붙이다

[OSEN=정승우 기자] 흔들리는 듯 보이던 아스날이 가장 강한 방식으로 답했다. 의심을 지우는 4골, 그리고 다시 꺼내 든 우승 이야기다. 아스날은 31일(한국시간) 열린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4-1로 완파했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리그 3위이자 최근 11연승을 달리던 상승세의 팀을 상대로 한 압승이었다. 이 결과로 아스날은 2025년을 리그 선두로 마감했고, 1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빌라는 그보다 한 발 더 뒤에 있다. 12월 초 빌라 원정 패배 이후 아스날의 흐름은 썩 매끄럽지 않았다. 울버햄튼, 에버튼, 브라이튼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내용은 불안했다. 그러나 홈에서 다시 만난 빌라를 상대로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전반을 0-0으로 버틴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의 방향을 바꿨다. 영국 'BBC'는 "모든 것이 아스날을 위해 잘 돌아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과거 빌라 공격수였던 디온 더블린은 BBC 라디오를 통해 "빌라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아스날이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말해준다. 감독, 선수, 스태프까지 모두가 기여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한 대니 머피 역시 "강력한 메시지였다. 퀄리티, 파워, 그리고 두터운 선수층을 모두 증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스날에게는 늘 따라붙는 질문이 있다. 정말 이번에는 다를까. 아스날은 최근 세 차례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고, 마지막 우승은 2003-2004시즌, 이른바 '무패 우승' 이후 22년 전이다. 실제로 아스날은 과거 여섯 차례나 연말 리그 1위로 한 해를 마쳤지만, 그중 우승으로 이어진 시즌은 단 한 번뿐이었다(2001-2002시즌). 이 때문에 팬들의 조심스러운 시선도 이해할 만하다. 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불안해하는 게 당연하다. 리그 우승과 멀어진 시간이 너무 길었다"라면서도 "진짜 긴장해야 할 때는 4~5월이지, 지금은 아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통계적으로도 연말 1위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약 52%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신호는 분명하다. 빌라전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리바가 센터백으로 함께 선발 출전한 첫 경기였다. 두 핵심 수비수가 빠진 기간에도 아스날은 19경기에서 단 12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지만, 이 듀오가 돌아오자 안정감은 한층 더해졌다. 가브리엘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머피는 "아스날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살리바와 가브리엘이 다시 호흡을 맞추면서 후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두 선수의 운동 능력, 침착함, 그리고 상대에게 주는 압박감은 확실한 무기"라고 설명했다. 물론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맨시티는 여전히 추격 중이고, 빌라 역시 이번 패배를 일시적인 흔들림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그럼에도 이번 승리는 상징성이 크다. 캐러거는 "상대의 수준, 시즌 첫 빅매치 승리라는 점, 그리고 후반에 보여준 방식까지 모든 면에서 중요한 결과였다. 아스날은 빌라를 완전히 무너뜨렸다"라고 평가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들뜨지 않았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은 놀라운 해였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2026년에 있다. 이건 끝까지 벌어야 하는 싸움이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아스날은 다시 한 번 출발선 맨 앞에 섰다. 이번에는 정말 끝까지 갈 수 있을지, 질문은 이제 남은 2026년의 시간 속에서 답을 기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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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점 실점에 '충격 경질'...리버풀, 세트피스 붕괴 책임 물었다→코치 전격 경질

[OSEN=정승우 기자] 리버풀이 결국 결단을 내렸다. 세트피스 불안이 쌓이고 쌓인 끝에, 코칭스태프 변화로 이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의 백룸 스태프 중 한 명인 세트피스 코치 애런 브릭스와 결별했다고 전했다. 구단과 브릭스는 상호 합의 하에 즉각 동행을 마무리했다. 배경은 분명하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세트피스로만 12실점을 기록했다. 본머스와 함께 리그 최다 실점이다. 반면 공격에서는 단 3골에 그쳤다. 이보다 세트피스 득점이 적은 팀은 최하위 울버햄튼뿐이다. 수비도, 공격도 모두 무너진 셈이다. 비교는 더 뼈아프다. 다음 상대 리즈 유나이티드는 세트피스로 12골을 넣었고, 전임 세트피스 코치 키스 앤드루스가 몸담았던 브렌트포드는 같은 상황에서 단 2실점만 허용했다. 리버풀의 취약점이 얼마나 도드라졌는지 보여주는 수치다. 브릭스는 2024년 여름, 존 하이팅아와 같은 시기에 안필드에 합류했다. 하이팅아 역시 현재는 팀을 떠난 상태다. 브릭스는 맨체스터 시티와 볼프스부르크를 거친 지도자로, 합류 초기에는 슬롯 감독과 수석코치 시프케 훌쇼프가 잉글랜드 환경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인물로 평가받았다. 원래 그의 전문 분야는 엘리트 개발 코치였다. 아카데미와 1군 사이를 잇는 역할로, 현재 스완지 시티 감독이 된 비토르 마투스와 유사한 포지션이었다. 이후 세트피스 업무를 맡게 됐고, 올 시즌부터는 해당 역할을 전담했다. 이 과정에서 세트피스 코치 채용을 링크드인에 직접 공고했던 일화도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의 타이틀 방어가 흔들린 원인으로 여러 요소가 거론되지만, 세트피스에서의 연쇄 실점은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결국 그 책임은 코칭스태프 개편으로 이어졌다"라고 짚었다. 리버풀은 이제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 흔들린 세트피스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반등 역시 요원하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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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꼴찌' 울버햄튼과 1-1로 비긴 맨유...아모림 감독, "에너지 자체가 달랐어, 경기 내내 어려웠다"

[OSEN=정승우 기자] "에너지가 달랐다." 후벵 아모림(40) 감독은 변명하지 않았다. 홈에서의 무기력한 무승부를 스스로 인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무승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1-1로 비겼다. 상대 울버햄튼은 최근 12연패, 리그 18경기 중 16패를 당하고 있던 팀이었다. 그럼에도 맨유는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날카롭게 짚었다. "경기 내내 어려웠다. 뉴캐슬전과는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 우리는 창의성이 부족했고, 경기 에너지 자체가 달랐다"라고 말했다. 전술 선택도 도마에 올랐다. 직전 뉴캐슬전에서 백4와 패트릭 도르구의 변칙 활용으로 1-0 승리를 거뒀던 아모림은, 이번 경기에서 다시 3-4-3으로 돌아갔다. 울버햄튼의 백5에 맞추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아모림은 "뒤에 더 많은 숫자를 둔 팀을 상대로는 더 많은 상상력과 연결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 부분이 부족했다"라며 "찬스는 있었지만 유기성이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부상과 결장자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 브리안 음뵈모, 누사이르 마즈라위, 메이슨 마운트, 코비 마이누까지 빠졌지만 "핑계로 삼지 않겠다"라고 잘라 말했다. 전반 선제골을 넣은 조슈아 지르크지가 하프타임에 교체된 이유도 설명했다. 부상은 아니었다. 전술적 판단이었다. "중원에서 수적 열세를 겪고 있었다. 때로는 공격을 더 잘하기 위해 스트라이커 수를 줄이는 게 낫다. 쿠냐, 지르크지, 셰슈코를 동시에 쓰는 것이 항상 최선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홈 성적에 대한 불만은 선수단에서도 터져 나왔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홈에서 이런 경기를 비기면 안 된다. 상대가 고통받게 만들어야 한다. 너무 실망스럽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실제로 맨유는 최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른 5경기에서 승점 6밖에 챙기지 못했다. 10명이 싸운 에버튼에 패했고, 본머스·웨스트햄·울버햄튼과 비겼다. 승리는 뉴캐슬전이 유일하다. 이번 무승부로 맨유는 첼시가 비긴 틈을 타 4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기회를 또 놓쳤다. 아모림은 고개를 들었다. "잘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경기는 끝났다. 결과는 바꿀 수 없지만,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는 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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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충북청주, '테크니션' 민지훈 임대 영입...중원의 창의성 더한다

[OSEN=정승우 기자] 충북청주FC(이하 충북청주)가 2026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K리그1 FC서울 출신의 유망주 민지훈을 임대 영입했다. 민지훈은 FC서울 유스팀인 오산고 출신으로, 고교 시절부터 압도적인 기술과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2023년 K리그 주니어 리그에서 도움왕급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으며, 연령별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어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검증된 자원이다. 민지훈은 상대 수비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아 연결하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로, 정교한 킥력을 바탕으로 한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박스 안 투입은 충북청주FC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임대 영입으로 충북청주는 팀 공격 전개에 창의성을 불어넣고, 젊고 재능있는 자원을 통해 팀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충북청주는 어제 선임한 마누엘 레이스 감독과 첫 훈련에 돌입했으며 1월 8일 태국 방콕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email protected] [사진] 충북청주FC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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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프랑스로 향한다" 손흥민 절친, 토트넘 10년 생활 마무리...출전시간 부족이 원인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최장수 멤버' 벤 데이비스(32, 토트넘)가 이별의 갈림길에 서 있다. 10년 넘게 이어온 동행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31일(한국시간) OGC 니스가 수비 보강 차원에서 데이비스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스는 최근 몇 주 동안 데이비스의 상황을 살폈고, 사실 이 관심은 그의 계약 만료를 앞뒀던 지난여름부터 이미 논의 테이블에 올랐던 사안이다. 데이비스는 토트넘 홋스퍼의 현재 스쿼드에서 가장 오래된 이름이다. 스완지 시티에서 프로 커리어를 쌓은 뒤 2014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한 구단에서만 10년을 넘게 보냈다. 주전과 백업의 경계를 오가며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투입됐고, 공식전 출전 기록은 360경기에 이른다. 화려함보다는 신뢰로 버틴 시간이었다. 데이비스의 토트넘 커리어에는 손흥민이 빠질 수 없다. 데이비스는 손흥민보다 한 시즌 먼저 북런던에 합류했고, 두 선수는 10년 넘게 같은 라커룸을 사용했다. 데이비스의 아들 랄프의 대부가 손흥민일 정도로 관계는 각별했다. 손흥민이 지난여름 LAFC로 이적했을 때, 데이비스는 누구보다 아쉬움을 드러낸 인물이었다. 손흥민 역시 이별 당시를 떠올리며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한 선수였다. 특히 데이비스가 많이 아쉬워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영국 'TNT 스포츠' 인터뷰에서는 "아들이 대부를 더 이상 이곳에서 보지 못해 이상한 기분이다. 거의 매일 마주치던 사람이 사라졌다"라며 공허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라운드 위 현실은 냉정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데이비스는 잦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고, 올 시즌 공식전 출전은 단 2경기, 55분에 그쳤다. 지난여름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서 계약은 내년 여름 종료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 틈을 니스가 노린다. 수비진에 연쇄 부상이 발생한 니스는 경험 많은 수비수를 필요로 하고 있고, 데이비스는 즉시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변수도 적지 않다. 레퀴프는 "데이비스는 잉글랜드에서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장기 계약을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새롭게 팀을 이끌고 있는 클로드 퓌엘 감독의 전술 구상에 따라 영입 여부가 달라질 가능성도 짚었다. '베테랑' 벤 데이비스의 다음 행선지는 이제 현실적인 선택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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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심대한 영향력에도 은퇴촌 인식 공고해져" 美, MLS 향한 엇갈린 평가

[OSEN=강필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33, LAFC) 영입을 통한 영향력을 인정하면서도 '은퇴촌'이라는 오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2025년 한 해 미국 축구를 결산하며 '메인 디시' 전 '에피타이저'와 같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야후스포츠는 이번 시즌 중반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각각 합류한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36)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심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MLS 리그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찬사 뒤에는 뼈아픈 지적도 뒤따랐다. 야후스포츠는 "30세가 넘은 거물급 선수들에게 쏟아붓는 막대한 지출은 MLS가 여전히 국제적 스타들을 위한 '은퇴촌'이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손흥민은 LAFC 합류 후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데뷔전이었던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36분 드니 부앙가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리그 10경기에 나서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비록 컨퍼런스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지만 LAFC와 MLS는 전 세계적으로 '손흥민 열풍' 뜨거웠다.  실제 MLS는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30년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MVP를 차지했다. 황혼기를 한참 지난 스타가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은 이러한 '은퇴촌' 비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메시는 올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서 29골 19도움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도 6골 7도움을 올리며 인터 마이애미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야후스포츠는 MLS의 행정적 변화에도 주목했다. MLS는 2026년 월드컵 기간 중 리그를 중단하고, 2027년부터는 유럽식 추춘제(여름 개막-이듬해 봄 종료)로 운영 시간을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반면 FIFA의 행보에 대해서는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월드컵 티켓 가격을 폭등시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FIFA 평화상'을 수여하는 등 정치적 행보에 치중한 점을 비판했다.  또 지난여름 미국 전역에서 개최된 클럽 월드컵에 대해서도 "선수들은 지쳤고 팬들은 회의적이었으며, 악천후까지 겹친 기괴한 대회였다"고 혹평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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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토트넘, UEL 우승 이끈 '최다 득점자' SON 절친 내친다... BBC "개인 합의만 남아"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24)이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여부를 두고 최종 결정만 앞두고 있다. 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토트넘과 3500만 파운드 이적료(약 679억 원)에 합의했다. 이제 존슨이 런던 남부(크리스탈 팰리스 홈 구장이 있는 곳)로 향할지 결정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존슨은 지난 시즌 토트넘 내 최다 득점자다. 18골을 기록했다. BBC는 지난 18일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존슨 영입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두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공식 제안은 미뤘다. 현재는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존슨은 아직 개인 조건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다. BBC는 “24세 공격수는 향후 48시간 안에 자신의 미래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외에도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이 존슨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본머스 역시 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안투안 세메뇨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경우 대체 자원으로 존슨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을 이끄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적설과 무관하게 존슨의 몸 상태는 좋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일 브렌트퍼드전을 앞두고 “존슨은 매우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오늘 훈련도 잘 소화했다. 이틀 뒤 경기 출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존슨의 이탈을 대비해 공격수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 BBC는 “토트넘은 RB 라이프치히의 윙어 얀 디오망데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사비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존슨은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다. 지난 5월 빌바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토트넘은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우승을 끝으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고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이후 그의 입지는 줄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은 6경기에 불과하다. 리그 득점은 개막 초반 두 경기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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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PL 1위로 마무리'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 "단순한 스코어 이상의 승리...선수들이 해냈다"

[OSEN=정승우 기자] "다른 방식으로도 이길 줄 알아야 한다." 미켈 아르테타(43) 감독의 말에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아스날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맞대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1위 싸움의 분수령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겼다.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오늘의 승리는 단순한 스코어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르테타는 먼저 경기 흐름을 짚었다. "빌라 같은 팀을 상대로는 경기 안에서 여러 국면을 통과해야 한다. 전반은 쉽지 않았지만, 우리는 끝까지 밀리지 않았다. 후반에 더 효율적으로 하자고 이야기했고, 선수들이 그대로 해냈다"라고 설명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코너킥에서 다시 한 번 우리의 강점을 보여줬다. 복귀전에서 골을 넣은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집중력과 태도가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중원의 핵심으로 떠오른 마르틴 수비멘디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아르테타는 "그 포지션은 짧은 시간 안에 영향력을 발휘하기가 가장 어려운 자리다. 그런데도 그는 적절한 순간에 박스 안으로 들어갈 줄 안다. 본인과 동료들 모두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르틴 외데고르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돌아봤다. "외데고르는 부상이 많았다. 무릎 쪽 큰 부상도 있었고, 리듬을 되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흐름이 보인다. 경기 운영, 결정적인 패스, 모든 게 자연스럽다"라고 밝혔다. 아르테타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선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고 있을 때 물러서지 않은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이런 경기에서 주도권을 쥐고 계속 밀어붙일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우승 경쟁과 관련된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계속 이기려면 다른 상황에서도 승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오늘은 마진이 더 벌어질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싸워서 이겼다. 데클란 라이스와 리카르도를 잃은 상황에서도 모두가 준비돼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라이스의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신중했다. "부기가 빠져야 정상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좋아지고는 있지만,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악수 장면이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담담했다. "괜찮다. 이런 것도 축구의 일부"라고 짧게 답했다. 아르테타의 시선은 분명했다. 이 승리는 메시지였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까지, 아스날이 왜 1위 경쟁의 중심에 서 있는지를 증명한 밤이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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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억 입장 수입·객단가 최고치...K리그 흥행 지표 또 경신

[OSEN=정승우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2025시즌 K리그 입장 수입과 평균 객단가를 발표했다. K리그1, 2 총 입장 수입은 460억 9,132만 7,737원으로 2013시즌 공식 집계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4시즌 426억 원보다 약 8.3% 증가한 수치로, 2023시즌 344억 원, 2024시즌 426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5시즌 K리그1 총 입장 수입은 336억 7,462만 9,361원이다. 구단별 입장 수입은 서울이 가장 많은 70억 3,749만 4,870원을 기록했고, 전북이 52억 8,629만 8,965원, 울산이 41억 8,007만 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2 총 입장 수입은 124억 1,669만 8,376원으로, 구단별로는 수원이 가장 많은 44억 1,773만 1,800원, 인천 25억 2,099만 4,218원, 전남 8억 6,791만 4,900원 순이다. 객단가는 관객 1인당 입장 수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즌 전체 입장 수입에서 실제로 경기를 관람하지 않은 시즌권 소지자의 티켓 구매 금액을 차감한 후 이를 시즌 전체 유료관중 수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2025시즌 K리그1 12개 구단의 평균 객단가는 13,419원으로, 객단가 역시 2013시즌 이래 최고 기록이다. 구단별로는 대구가 가장 높은 17,061원이며 서울이 15,494원, 대전이 15,376원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2 14개 구단의 평균 객단가는 9,544원으로 K리그1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구단별로는 수원이 가장 높은 16,595원을 기록했고, 인천 13,024원, 성남 8,262원 순이었다. 2025시즌 입장 수입 증가는 3년 연속 K리그1, 2 합계 유료관중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리그 흥행이 이어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객단가 상승은 경기 관람권과 교통·숙박 등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 판매 확대, 경기장 내 편의시설 강화,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 운영 등 관람 환경 개선에 더해, 무료입장권이나 과도한 할인 정책을 지양하고 유료관중 확대에 힘쓴 구단의 운영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올 시즌 K리그는 역대 최다 관중과 최고 입장 수입을 동시에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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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김현석호' 울산, 본격 출항...'亞 첫 제패 주장' 곽태휘+와타나베 전술 코치 합류

[OSEN=정승우 기자] 울산 HD가 '선장' 김현석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하며 김현석호가 본격적인 출항 준비를 마쳤다. 울산은 지난 24일 레전드인 김현석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 이후 김현석 감독과 함께 명가재건에 힘쓸 코치진을 물색했고, 울산을 가장 잘 알고 각 분야에 정통한 지도자들과 한 배에 올랐다. 우선, 국가대표 출신 곽태휘가 친정 울산의 부름을 받고 달려왔다. 곽태휘는 울산 유니폼을 입고 2011시즌 K리그 29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진가를 발휘했다. 2012시즌 K리그 32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주장으로 안정적인 수비와 리더십을 발휘하며 울산이 창단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現 ACLE)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국내에서 울산을 포함해 FC서울·전남 드래곤즈·경남FC에서 뛰었고, 해외는 교토 상가(일본)·알 샤밥·알 힐랄(이상 사우디)에 몸담았다. 2019년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청두 룽청(중국)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최근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으로 활동했다. 일본 국적의 와타나베 스스무 전술 코치도 가세했다. 일본축구협회(JFA) 최상위 S 라이선스 자격을 보유한 와타나베 전술 코치는 현역 시절 콘사도레 삿포로·반포레 고후·베갈타 센다이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베갈타 센다이 아카데미 스태프를 시작으로 U18 코치·프로팀 수석코치와 감독을 지냈다. 이후 감독으로 레노파 야마구치를 지휘했고, 몬테디오 야마가타로 적을 옮겨 수석코치와 감독을 맡았다. 특히, 와타나베 전술 코치는 J리그 감독으로서 풍부한 경험은 물론 우수한 전술적 역량으로 울산의 명가 부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곽태휘 코치와 함께 2012시즌 ACL 우승 트로피를 합작했던 칼날 크로스의 대명사 이용도 컴백했다. 이용은 2010년 울산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2016시즌까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총 여섯 시즌 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이용은 전북현대와 수원FC를 거쳐 10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정열 코치가 김현석 감독을 보좌한다. 이정열 코치는 선수 시절 FC서울을 통해 프로에 첫 발을 내디뎠고, 인천 유나이티드·성남FC·전남드래곤즈·대전하나시티즌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대구 유니버시아드와 아테네 올림픽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 뒤 지도자로 변신해 서울 동북고·서울 오산고·경남·서울·강원FC·여주FC에서 코치를 지냈고, 이번 겨울 김현석 감독의 부름을 받고 울산에 합류했다. 지난 8월 코칭스태프 개편과 함께 합류했던 김용대 골키퍼 코치와 우정하 피지컬 코치는 2026시즌에도 함께 한다. 매의 눈으로 그라운드를 관찰할 분석관들도 합류했다. 2024년부터 울산의 엠블럼을 달았던 기존의 김태훈 분석관을 포함해 채봉주·홍석영 새 얼굴 두 명이 김현석호에 힘을 보탠다. 울산 선수단은 1월 6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 동계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전지훈련은 1월 26일까지 진행되며, 귀국 후 잠깐 휴식을 가진 뒤 2월 1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될 2026시즌 첫 경기인 멜버른 시티(호주)와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준비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울산 HD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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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윙백으로 66분' 셀틱, 마더웰에 0-2 완패...리그 2위로 2025년 마무리

[OSEN=정승우 기자] 양현준(23, 셀틱)의 연속 골 도전은 멈췄고, 팀도 고개를 숙였다. 셀틱은 3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머더웰 퍼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머더웰에 0-2로 패했다. 예상 밖의 완패였다. 셀틱은 승점 38에 머물며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승점 41)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2위를 유지했다. 양현준은 선발로 출전했다. 직전 19라운드 리빙스턴전에서 정규리그 첫 골과 함께 시즌 3호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던 그는 3-4-1-2 전형의 오른쪽 윙백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최근 측면 공격수에서 윙백으로 자리를 옮긴 뒤 두 번째 연속 선발이었다. 움직임은 분주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8분 문전에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이후에도 측면에서 오르내리며 공수를 오갔지만 슈팅은 한 차례에 그쳤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후반 21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셀틱의 경기 운영 자체가 매끄럽지 못했다. 전반 14분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3분에는 골키퍼의 빌드업 패스가 상대 공격수에게 차단되며 치명적인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흐름을 되찾지 못한 채 무득점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공격진의 파괴력도, 후방의 안정감도 부족했다. 양현준 역시 윙백이라는 새로운 역할 속에서 왕성한 활동량은 보여줬지만, 득점 장면을 만들어내기엔 팀 전체의 리듬이 무거웠다. 연속 골의 기세는 잠시 멈췄다. 셀틱은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고, 양현준은 다시 한 번 증명이 필요한 경기를 남겼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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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치명적 실수' 황희찬! 최전방 출격 효과 없었다.. 울버햄튼, 맨유와 1-1로 비겨+'대충격' 19경기 무승+꼴찌

[OSEN=노진주 기자] 황희찬(29, 울버햄튼)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팀은 이번에도 승리와 연이 닿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또 승리를 놓친 울버햄튼은 개막 이후 19경기 연속 무승에 머물렀다. 3무 16패(승점 3점), 리그 최하위(20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8승 6무 5패(승점 30), 6위.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뼈아픈 실수를 하고 말았다. 공격포인트도 쌓지 못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맨유가 잡았다. 전반 15분 셰슈코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울버햄튼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0분 아로코다레가 슈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이어 흘러나온 공을 황희찬이 잡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균형은 전반 27분 깨졌다. 맨유가 앞서나갔다. 헤븐이 황희찬과의 경합에서 공을 따냈다. 패스는 페널티 아크에 있던 조슈아 지르크지에게 연결됐다. 지르크지는 지체 없이 왼발 슈팅 했고, 공은 수비 맞고 굴절된 뒤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울버햄튼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5분 앞서 경합 실수를 만회하고 싶을 황희찬이 박스 밖에서 다시 슈팅을 시도했다. 정확도가 부족했다. 전반 종료 직전 승부는 원점이 됐다. 울버햄튼이 전반 45분 동점골을 작렬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지르크지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뒤로 흘렀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43분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빼고 페르 로페스를 넣었다.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슈팅은 두 차례에 그쳤다. 맨유가 후반 45분 골망을 흔들었다. 먼저 셰슈코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흐른 공을 파트리크 도르구가 따내, 재차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슈팅은 오프사이드로 판명, 득점이 취소됐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평점 5.9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였다. 울버햄튼 최고 평점은 예르손 모스케라의 7.8점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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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아직도 여전한 상징" 토트넘, 프랭크 감독 체제에도 메우기 힘든 '왼쪽 공백'

[OSEN=강필주 기자] 여전히 손흥민(33, LAFC)이다. 토트넘이 왼쪽 공백을 좀처럼 메우지 못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헤이터스'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토트넘이 토마스 프랭크로 감독 체제 출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왼쪽 공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리그 17위로 시즌을 마친 뒤 이번 시즌 프랭크 감독으로 바뀐 뒤 11위까지 올라섰다"면서 "반등이라 보기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사비 시몬스(22), 모하메드 쿠두스(25), 주앙 팔리냐(30), 랑달 콜로 무아니(27) 등을 대거 영입했으나 토트넘은 여전히 전력 불균형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1월 이적 시장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된 포지션은 역시 왼쪽이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뒤 대체자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프랑크 감독은 윌손 오도베르(21)라는 정통 윙어가 있음에도 콜로 무아니나 히샬리송(28)을 왼쪽에 배치하는 선택을 반복하고 있다"고 의아해 했다.  이어 "문제는 두 선수 모두 9번 스트라이커 성향이라는 점이다. 그 결과 토트넘의 공격은 오른쪽으로 쏠리고, 패턴은 단조로워졌다"면서 "손흥민이 여전히 팀의 상징"이라고 혹평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옮겼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 후계자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시즌을 맞아야 했다. 결국 시즌 중반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토트넘의 왼쪽 윙어 상징은 여전히 손흥민이 거론되고 있다.  그만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는 의미다. 동시에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윙어가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이 매체는 브라질 윙어 사비뉴(21, 맨체스터 시티)를 1월 영입 후보로 거론했다. 사비뉴는 지난 2024년부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합류했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의 또 다른 문제점은 중원이다. 팔리냐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상태다. 시몬스는 리그 1골에 그치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는 장기 부상으로 빠져 있다.  이는 곧 경기 흐름을 바꾸고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뜻이다. 중원에서 창의성을 제공하지 못하면서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약화됐다. 필수적인 1월 보강 포지션이다.   왼쪽 풀백도 마찬가지. 벤 데이비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데스티니 우도기도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오른쪽 풀백인 제드 스펜스(25)가 임시로 기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브 비수마(29)는 웃음가스 흡입 영상 논란 때문에 1월 정리 대상에 올랐다. 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인도했던 브레넌 존슨(24)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신뢰를 얻지 못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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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가는 건 가는 거고' 이적 임박한 세메뇨, 첼시전 맹활약...본머스 2-2 무승부 맹활약

[OSEN=정승우 기자] 이적이 임박했지만, 태도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앙투안 세메뇨(25, 본머스)는 끝까지 뛰었고, 본머스는 그를 중심으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버텨냈다. 첼시와 AFC 본머스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에만 네 골이 오간 난타전이었다. 그 중심에 세메뇨가 있었다. 영국 'BBC'는 경기 직후 "맨체스터 시티 이적에 근접한 세메뇨가 두 골을 만들고, 페널티 킥을 내주는 등 혼돈의 경기 한복판에 섰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세메뇨는 두 차례의 장거리 스로인으로 득점을 설계했다. 전반 6분이었다. 세메뇨의 스로인이 박스 안으로 꽂혔고, 데이비드 브룩스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첼시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5분 세메뇨가 박스 안에서 에스테바오 윌리안을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콜 파머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첼시는 전반 23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강력한 슈팅으로 2-1까지 뒤집었다.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7분 또 한 번 세메뇨의 스로인이 위력을 발휘했다. 박스 안 혼전에서 저스틴 클라위버르트가 밀어 넣으며 2-2를 만들었다. 전반은 본머스가 더 위협적이었다. 슈팅 수에서 14개를 기록하며 첼시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후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첼시는 점유율을 높였지만 결정타가 없었다. 페르난데스가 후반 32분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이 하늘로 뜨며 가장 좋은 기회를 놓쳤다. 경기 막판 본머스에도 찬스가 왔다. 후반 추가시간 아민 아들리의 크로스를 받은 교체 자원 에네스 우날이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넘겼다.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BBC는 "세메뇨는 첼시가 잠시 관심을 가졌던 이유를 직접 증명했다"라며 "단순한 공격 포인트를 넘어, 경기 내내 보여준 헌신과 수비 가담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적을 앞둔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공중볼을 걷어내고, 역습의 출발점 역할을 맡았다. 첼시는 답답한 연말을 보냈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에 그쳤고, 리드하고도 승점을 잃는 장면이 반복됐다. 반면 본머스는 10경기 무승이 이어졌지만, 스탬포드 브리지 원정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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