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미안하다" 사과 남기고 39일 만에 떠난 포스텍..."후임으로 만치니 거론"

[OSEN=정승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또 한 번 쓸쓸히 퇴장했다. 이번엔 취임 39일 만의 경질이었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는 18일 첼시전 0-3 완패 직후 단 17분 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전격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의 재임 기간은 단 39일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짧은 정식 감독' 기록을 새로 썼다"라고 전했다. 노팅엄은 구단 성명을 통해 "최근 이어진 실망스러운 결과와 경기력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약을 즉시 해지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는 9월 9일 부임 이후 8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공식전 8경기 2무 6패,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는 5경기 1무 4패에 그쳤다. 17위로 강등권 바로 위에 있던 팀은 결국 이날 패배로 순위가 18위로 떨어졌다. 현장 분위기도 냉랭했다. 이날 시티 그라운드에서 패배를 지켜보던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후반 22분경 자리를 떠났다. 해고 통보는 직접 전달되지 않았고, 구단 고위 관계자가 대신 알렸다.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해내지 못했다"는 말을 남기고 라커룸을 떠났다. 이번 경질로 포스테코글루는 2006년 찰턴 애슬레틱을 40일 만에 떠났던 레스 리드의 기록을 경신했다. 프리미어리그 '최단기간 정식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것이다. BBC에 따르면 포레스트는 이미 후임 인선에 착수했다. 전 에버튼 감독 션 다이치,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가 유력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다이치는 올 1월 에버튼에서 경질된 뒤 무직 상태이며, 만치니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두 사람 모두 현재 소속이 없어 이적료 없이 선임이 가능하다. 다만 노팅엄 구단 내부에서는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에 대한 지지도 높지만, 높은 바이아웃 조항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 후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팅엄 수비수 라이언 예이츠는 "감독에게만 책임을 돌릴 순 없다. 선수들 모두 거울을 보고 반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BBC 해설가 앨런 시어러는 "결국 결과가 좋지 않았으니 감독이 책임을 지는 건 당연하지만, 구단주 마리나키스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누누에서 포스테코글루로 가는 건 전술 철학 자체가 완전히 다른 선택이었다"라고 꼬집었다. 마이카 리차즈 역시 "8경기 만의 해고는 지나치다. 누누는 역습형, 포스테코글루는 점유형 축구를 추구하는데 이런 변화가 한 달 만에 성공하길 바라는 건 무리였다"라고 비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에서는 자신의 색깔을 전혀 구현하지 못했다. 개막전부터 아스날에 0-3으로 완패했고, 리그컵에선 스완지 시티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미트윌란에 2-3으로 지며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첼시전 패배는 결정타였다. 리스 제임스의 골로 0-3이 되자 홈 팬들은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대거 퇴장했다. 경기 후 구단 소셜 미디어에는 "당장 경질하라"는 댓글이 쇄도했다. 그리고 17분 후 실제로 경질이 발표됐다. 포스테코글루는 불과 다섯 달 전 토트넘에서도 해고된 바 있다. 5개월 새 두 번째 경질. BBC는 "노팅엄은 올 시즌 벌써 세 번째 감독 교체에 나서게 됐다"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0.18. 21:44

썸네일

'선제골' SON, 8.3 최고 평점⇔손흥민 활약 지운 GK 요리스, 5점 최저 평점... 희비 엇갈린 '전직 토트넘 듀오'

[OSEN=노진주 기자] '시즌 9호골' 손흥민(33)의 발끝이 터졌지만, 골키퍼 위고 요리스(38, 이상 LAFC)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그래도 그는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LAFC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딕스 스포팅파크에서 콜로라도와 2025 MLS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도 노릴 수 있었던 LAFC는 17승 9무 8패, 승점 60으로 정규리그(서부 콘퍼런스)를 3위로 마무리했다. 선두는 샌디에이고, 2위는 골득실에서 밀린 밴쿠버(이상 승점 63)가 차지했다.  3위 LAFC는 앞으로 MLS컵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한다.  MLS에선 34라운드 이후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 각 상위 8개 팀이 MLS컵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서부 콘퍼런스 3위 LAFC는 6위 오스틴FC와 맞붙는다. 동서부 콘퍼런스 1~7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8~9위는 와일드카드 매치를 펼쳐야 한다. 10월 A매치를 치르고 복귀한 손흥민은 이날 ‘단짝’ 부앙가와 선발 출격했다. 0-0으로 맞서던 전반 42분 손흥민의 발끝이 터졌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소유하던 부앙가는 문전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 있던 손흥민에게 전진 패스를 내줬다. 수비 두 명이 그를 막아서려 했지만 화려한 개인기로 손흥민은 이들을 제친 뒤 골키퍼 머리 위를 보고 슈팅, 시원하게 콜로라도 골망이 흔들렸다.  전반전은 손흥민의 득점포로 LAFC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LAFC의 리드는 깨졌다. 콜로라도가 후반 16분 동점을 만들었다. LAFC 골키퍼 요리스의 어처구니없는 볼 컨트롤이 실점 시발점이었다. 동료에게 받은 짧은 패스를 받고 공을 터치한 뒤 시간 차를 두고 멀리 볼을 차려던 순간, 콜로라도 미드필더 아론슨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요리스로부터 공을 낚아챈 뒤 허를 찌르는 슈팅을 날려 1-1을 만들었다. 요리스는 손을 들어 동료들에게 미안하단 제스처를 취했다.  ‘베테랑’ 골키퍼 수식어에 맞지 않게 중요한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요리스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교체아웃됐다. 후반 42분 콜로라도가 경기를 뒤집었다. 야피가 요리스 골키퍼 바로 앞에서 정확한 헤더슈팅으로 역전골을 작렬했다.  경기는 그대로 콜로라도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무너질 LAFC가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모란이 골대 맞고 튕긴 세컨드 볼을 따내 낮고 빠른 슈팅으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하면서 2-2 무승부로 끝났다. 유럽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첫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더불어 패스 성공률 89%(33회 성공 / 37회 시도), 상대편 박스 내 볼터치 5회, 공격 지역 패스 5회, 회복 2회 등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은 ‘풋몹’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3점을 받았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LAFC 선발진 중 8점대 평점은 손흥민이 유일하다. 요리스는 LAFC 선발진 최저 평점 5점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0.18. 20:51

썸네일

'2위로 파이널 라운드 진입' 김천 정정용 감독, "정신적-전술적으로 준비 잘하겠다"

[OSEN=정승우 기자] 김천상무가 파이널 라운드 돌입을 준비한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이하 안양)에 1-4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정규 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승점 55점을 기록 중인 김천상무는 대전하나시티즌을 다득점으로 따돌리며 2위로 파이널 A그룹 일정에 돌입한다.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골문은 지난 경기에 이어 김태훈이 지켰다. 백포는 박철우, 박찬용, 김강산, 이정택이 구축했다. 중원에는 맹성웅과 이승원이 포진했고, 양쪽 날개에 김승섭과 이동준이 자리했다. 최전방에는 박상혁과 이동경이 위치했다. 9기 병장 선수들 대부분이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끝까지 함께했고, 교체 명단에는 11기 신병 선수 김민규, 김인균, 박진성이 처음 명단에 포함되었다. 김천상무는 맞대결에서 연패를 끊으려는 안양의 거센 공격에 이른 실점을 내주었다. 킥오프 직후 내준 슈팅을 김태훈이 선방했지만, 이어진 코너킥 상황 이후 중거리슛에 실점했다. 리드를 허용한 김천상무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철우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뒤 한 차례 슈팅까지 시도했다. 이어 공을 점유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32분, 안양의 역습에 추가 실점을 내주는 듯했으나 VAR로 골이 취소되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공격의 템포를 서서히 올려가던 전반 38분,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있던 상황에서 다시 안양의 역습에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지만,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0-2로 전반을 마쳤다. 김천상무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원기종을 교체로 투입했다. 후반 6분, 패스를 통한 전개로 슈팅까지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계속해서 김강산이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안양의 페널티박스까지 공을 운반했고, 이승원, 이동경의 패스 이후 김승섭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10분, 안양의 코너킥에서 또 한 번의 실점으로 격차가 3점 차로 벌어졌다. 김천상무는 흐름을 바꾸기 위해 박태준과 오인표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21분, 약속된 세트피스로 공격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기다리던 만회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작하며 안양의 페널티박스로 공을 투입했고, 흘러나온 공을 원기종이 골로 연결하며 격차를 좁혔다. 계속해서 김인균까지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추가 실점을 내주며 1-4가 됐고, 끝내 뒤집기에 성공하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멀리 와주신 팬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는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데, 오늘 같은 경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신적,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겠다. 다음 경기에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드리겠다"라고 총평하며 파이널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0.18. 20:30

썸네일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패배' 벨링엄 실수 감싼 코바치..."어려운 장면, 성장의 밑거름 될 것"

[OSEN=정승우 기자] 니코 코바치 도르트문트 감독이 '치명적 실수'의 주인공이 된 조브 벨링엄(20, 도르트문트)을 감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의 '리그 7개월 무패' 기록은 깨졌다. 경기의 승부를 가른 장면은 후반 33분이었다. 루이스 디아스가 왼쪽 측면에서 보낸 크로스가 문전으로 빠르게 향했고, 이를 처리하려던 조브 벨링엄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순간 공이 다리 사이에 끼었고, 마이클 올리세가 몸을 던지며 그대로 추가골로 연결했다. 이 골은 결국 바이에른의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영국 언론과 독일 현지 팬들은 "벨링엄의 실수가 바이에른의 승리를 만들었다"라며 비판을 쏟아냈지만, 니코 코바치 도르트문트 감독은 선수에게 일절 책임을 묻지 않았다. '겟 풋볼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코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브에게 잘못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서 있었다. 공이 워낙 강하게 날아왔고, 오히려 자책골이 되지 않은 것이 대단할 정도였다"라며 수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런 강한 크로스가 들어오면 우선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 조브는 고개를 숙인 순간에 올리세가 빠르게 파고들었을 뿐"이라며 "그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장면이었다. 잘못이라기보다 불운이었다"라고 감쌌다. 조브 벨링엄은 이날 교체로 투입돼 약 15분가량 그라운드를 밟았다. 형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비교되며 늘 큰 주목을 받아왔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실수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코바치는 "그에게 아무 문제 없다. 여전히 좋은 선수이며, 이런 경험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패배로 승점 11점(3승 2무 2패)에 머물며 상위권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섰다. 반면 바이에른은 개막 7연승(리그 기준), 컵대회 포함 11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0.18. 20:16

썸네일

9호골 터졌는데! 'SON 웃다 말았다' 요리스 대참사→LAFC, 콜로라도와 2-2 무승부+정규리그 3위 마무리[경기종료]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리그 9호골을 작렬했다. 물고 물리는 경기 끝에 LAFC는 MLS 최종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LAFC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딕스 스포팅파크에서 콜로라도와 2025 MLS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도 노릴 수 있었던 LAFC는 17승 9무 8패, 승점 60으로 정규리그(서부 콘퍼런스)를 3위로 마무리했다. 선두는 샌디에이고, 2위는 골득실에서 밀린 밴쿠버(이상 승점 63)가 차지했다.  3위 LAFC는 앞으로 MLS컵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한다.  MLS에선 34라운드 이후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 각 상위 8개 팀이 MLS컵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서부 콘퍼런스 3위 LAFC는 6위 오스틴FC와 맞붙는다. 동서부 콘퍼런스 1~7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8~9위는 와일드카드 매치를 펼쳐야 한다. 10월 A매치를 치르고 복귀한 손흥민은 ‘단짝’ 부앙가와 선발 출격했다.  LAFC의 시작은 좋았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왼쪽에 있던 동료에게 기습 패스를 해주려고 했지만 상대 선수가 이를 눈치채 공을 걷어내고자 했다. 그러나 볼은 멀리 가지 못했고, LAFC 델가도 발끝에 걸렸다. 그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선방에 막혔다.  이번엔 부앙가가 나섰다. 전반 33분 그는 왼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수비 두 명을 요리했다. 방해가 심했지만 기어코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할 뻔했다. 높이 뜬 공은 동료 발에 걸렸지만, 공은 종이 하나 차이로 골대 밖으로 향했다. 손흥민의 발끝이 터졌다. 전반 42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소유하던 부앙가는 문전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 있던 손흥민에게 전진 패스를 내줬다. 수비 두 명이 그를 막아서려 했지만 화려한 개인기로 손흥민은 이들을 제친 뒤 골키퍼 머리 위를 보고 슈팅, 시원하게 콜로라도 골망이 흔들렸다.  전반전은 손흥민의 득점포로 LAFC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LAFC의 리드는 깨졌다. 콜로라도가 후반 16분 동점을 만들었다. LAFC 골키퍼 요리스의 어처구니없는 볼 컨트롤이 실점 시발점이었다. 동료에게 받은 짧은 패스를 받고 공을 터치한 뒤 시간 차를 두고 멀리 볼을 차려던 순간, 콜로라도 미드필더 아론슨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요리스로부터 공을 낚아챈 뒤 허를 찌르는 슈팅을 날려 1-1을 만들었다. 요리스는 손을 들어 동료들에게 미안하단 제스처를 취했다.  ‘베테랑’ 골키퍼 수식어에 맞지 않게 중요한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요리스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교체아웃됐다. 후반 42분 콜로라도가 경기를 뒤집었다. 야피가 요리스 골키퍼 바로 앞에서 정확한 헤더슈팅으로 역전골을 작렬했다.  경기는 그대로 콜로라도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무너질 LAFC가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모란이 골대 맞고 튕긴 세컨드 볼을 따내 낮고 빠른 슈팅으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하면서 2-2 무승부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0.18. 20:15

썸네일

'강원의 새 역사'...창단 첫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 확정

[OSEN=정승우 기자] 강원FC가 창단 첫 2년 연속 파이널A행에 성공했다. 강원FC는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대구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1승 11무 11패(승점 44)를 마크한 강원FC는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상위 6개 팀이 순위를 겨루는 파이널A행을 확정 지었다. 강원FC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파이널A에 진출했다. 도·시민구단 가운데 2년 연속 파이널A에 이름을 올린 것은 강원FC가 역대 3번째다. 강원FC는 도·시민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5번째 파이널A행을 달성했다. 지난해 파이널A행으로 대구FC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올 시즌 결과로 강원FC는 역대 최다 파이널A 진출 도·시민구단으로 올라섰다. 지난 2017년 승격과 동시에 윗물을 경험한 강원FC는 2019년과 2022년에 파이널A에서 경쟁했다. 지난해에는 일찌감치 파이널A행 티켓을 따냈고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어 올해도 파이널A 사수에 성공하며 윗물에서 끝까지 경쟁하게 됐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취임 첫해에 파이널A에 들었다. 강원FC 사령탑 가운데 감독직을 수행하는 첫해에 파이널A에 오른 것은 정경호 감독이 처음이다. 정경호 감독은 지난해 수석코치에 이어 올해 감독으로 파이널A행을 이끌었다. 강원FC 구성원들은 서로에게 공을 돌렸다. 김진태 구단주는 “창단 최초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축하한다. 전년도 우승팀도 파이널B로 가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K리그1에서 파이널A에 오르며 올해 목표를 달성한 선수들이 무한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끝까지 보내주신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항상 구단주님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다. 대구전을 앞두고 보내주신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변함없이 지원해주시는 구단주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대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우리가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다. 김병지 대표님이 잘 이끌어주신 덕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널A행을 확정 지은 강원FC는 오는 2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 3차전 비셀 고베와 홈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사진] 강원FC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0.18. 20:04

썸네일

'흥민아 내가 미쳤나봐' GK 요리스, SON 선제골 지워버렸다... 아마추어도 안 할 볼처리→1-1 허용 후 사과[후반 진행중]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리그 9호골을 작렬했다. 팀의 리드를 이끌었는데, '동료' 골키퍼 위고 요리스(38)가 해선 안될 실수로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워버렸다. LAFC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딕스 스포팅파크에서 콜로라도와 2025 미국 메이저리스 사커(MLS)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손흥민 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동점을 허용했다. 요리스의 실수가 크게 작용한 탓이었다. 이번 경기는 A매치를 치른 손흥민의 복귀전이자 MLS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매치다. LAFC는 현재 17승 8무 8패(승점 59점)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 있다. 승리하면 2위까지 가능하다. 순위에 따라 플레이오프 대진이 달라지기 때문에 결과가 중요하다.   손흥민과 '단짝' 드니 부앙가는 콜로라도전 선발로 나섰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왼쪽에 있던 동료에게 기습 패스를 해주려고 했지만 상대 선수가 이를 눈치채 공을 걷어내고자 했다. 그러나 볼은 멀리 가지 못했고, LAFC 델가도 발끝에 걸렸다. 그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선방에 막혔다.  이번엔 부앙가가 나섰다. 전반 33분 그는 왼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수비 두 명을 요리했다. 방해가 심했지만 기어코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할 뻔했다. 높이 뜬 공은 동료 발에 걸렸지만, 공은 종이 하나 차이로 골대 밖으로 향했다. 손흥민의 발끝이 터졌다. 전반 42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소유하던 부앙가는 문전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 있던 손흥민에게 전진 패스를 내줬다. 수비 두 명이 그를 막아서려 했지만 화려한 개인기로 손흥민은 이들을 제친 뒤 골키퍼 머리 위를 보고 슈팅, 시원하게 콜로라도 골망이 흔들렸다.  전반전은 손흥민의 득점포로 LAFC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LAFC의 리드는 깨졌다. 콜로라도가 후반 16분 동점을 만들었다. LAFC 골키퍼 요리스의 어처구니 없는 볼 컨트롤이 실점 시발점이었다. 동료에게 받은 짧은 패스를 받고 공을 터치한 뒤 시간 차를 두고 멀리 볼을 차려던 순간, 콜로라도 미드필더 아론슨가 재빠르게 달려들어 요리스로부터 공을 낚아챈 뒤 허를 찌르는 슈팅을 날려 1-1을 만들었다. 요리스는 손을 들어 동료들에게 미안하단 제스처를 취했다.  ‘베테랑’ 골키퍼 수식어에 맞지 않게 중요한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요리스다.  후반이 진행 중인 가운데 LAFC는 1-1로 맞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0.18. 19:50

썸네일

골키퍼 멍하게 만들었다! SON, MLS 9호골 작렬! 1-0 리드→부앙가 도움+중계 화면은 바로 '태극기' 비춰[전반종료]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리그 9호골을 작렬했다. LAFC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딕스 스포팅파크에서 콜로라도와 2025 미국 메이저리스 사커(MLS)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손흥민 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번 경기는 A매치를 치른 손흥민의 복귀전이자 MLS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매치다. LAFC는 현재 17승 8무 8패(승점 59점)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 있다. 승리하면 2위까지 가능하다. 순위에 따라 플레이오프 대진이 달라지기 때문에 결과가 중요하다.   손흥민과 '단짝' 드니 부앙가는 콜로라도전 선발로 나섰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왼쪽에 있던 동료에게 기습 패스를 해주려고 했지만 상대 선수가 이를 눈치채 공을 걷어내고자 했다. 그러나 볼은 멀리 가지 못했고, LAFC 델가도 발끝에 걸렸다. 그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선방에 막혔다.  이번엔 부앙가가 나섰다. 전반 33분 그는 왼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수비 두 명을 요리했다. 방해가 심했지만 기어코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할 뻔했다. 높이 뜬 공은 동료 발에 걸렸지만, 공은 종이 하나 차이로 골대 밖으로 향했다. 손흥민의 발끝이 터졌다. 전반 42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소유하던 부앙가는 문전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 있던 손흥민에게 전진 패스를 내줬다. 수비 두 명이 그를 막아서려 했지만 화려한 개인기로 손흥민은 이들을 제친 뒤 골키퍼 머리 위를 보고 슈팅, 시원하게 콜로라도 골망이 흔들렸다.  전반전은 손흥민의 득점포로 LAFC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0.18. 19:04

썸네일

'SON 떠난' 토트넘 흐뭇하다... '존재감 점점↑' 양민혁, 英 2부 3경기 연속 공격P... 레스터전 '1도움' 활약

[OSEN=노진주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 중인 '토트넘 기대주' 양민혁(19)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양민혁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챔피언십 10라운드 레스터시티 원정 경기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3분 존 스위프트의 동점골을 도왔다. 시즌 첫 도움. 포츠머스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는 최근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앞선 8라운드 왓퍼드, 9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연속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날 도움을 추가했다. 포츠머스는 리그 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가며 14위(승점 13)에 위치했다. 레스터시티는 4위(승점 17). 양민혁이 도움을 기록한 상황은 이러했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 속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그는 수비를 제친 뒤 오른쪽으로 패스를 내줬다. 스위프트가 이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민혁은 후반 29분 플로리안 비안치니와 교체됐다. 시즌 초반 교체 출전과 결장을 반복했던 그는 7라운드 입스위치전부터 선발로 나서며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지난 시즌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임대생활 하며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던 양민혁은 이번 시즌 이미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2023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했지만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던 양민혁은 두 시즌 연속 챔피언십 임대를 통해 영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같은 리그 버밍엄시티의 백승호는 헐시티 원정에 선발로 나서 후반 39분 교체됐다. 팀은 2-3으로 패해 17위(승점 12)에 머물렀다. 스완지시티의 엄지성은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0-0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는 부상 여파로 결장했고, 팀은 렉섬을 1-0으로 제압해 3위(승점 18)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0.18. 18:52

썸네일

전북, 대한민국 프로축구 사상 첫 K리그1 10번째 우승의 역사 만들다...숫자와 기록으로 돌아본 전북현대의 우승

[OSEN=정승우 기자]  전북현대모터스FC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대한민국 프로축구 왕좌를 탈환했다. K리그1 10번째 우승으로 한국프로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쓴 전북현대의 '2025 하나은행 K리그1' 우승을 주요 기록과 숫자로 돌아봤다. 전북현대는 지난 10월 18일(토) K리그1 33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 후 승점 71점을 확보했다. 당일 2위 김천상무가 FC안양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38라운드까지의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1 최초 10번째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이름에 ‘전북현대모터스FC’를 새겼다. 대한민국 프로스포츠에서 리그 우승 타이틀을 10회 이상 이룬 팀은 전 종목을 통틀어 프로야구의 기아(해태) 타이거즈가 12회로 유일하다. K리그1 10회 우승으로 리그 최다 우승 타이틀을 더욱 굳건히 지킨 전북현대는 오는 12월 6일 코리아컵 결승에서 승리 시 대한민국 프로축구 3대 메이저 대회인 K리그, 코리아컵,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18개의 트로피를 획득하게 된다. 이는 대한민국 프로축구팀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 횟수 기록이다. 지난 2009년 K리그1 첫 우승과 함께 2010년대를 호령했던 전북현대는 ‘신흥 강호’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이제는 ‘신흥 강호’를 넘어 K리그 최고의 명문 팀으로 거듭났음을 방증한다. 전북현대는 지난 3월 16일 포항과의 K리그1 5라운드를 시작으로 22경기 무패를 달성했다. 이는 K리그1 무패 기록 역대 3번째 타이기록으로, 종전 기록 역시 전북현대가 2014~2015시즌에 걸쳐 세운 기록이다. K리그1 최다(33경기: 2016.3.12.~10.22.) 연속 무패와 두 번째(23경기: 2011.5.21.~2012.3.17.) 기록 역시 전북현대가 보유 중이다. 전북현대 백포 라인의 선수들은 모두 베테랑 선수다. 시즌 전반 좌측 풀백을 책임졌던 김태현 선수와 함께 수비를 책임졌던 4명의 베테랑 선수는 홍정호, 김영빈, 최철순, 김태환이다. 홍정호를 비롯해 김영빈, 김태환, 최철순까지 네 선수는 꾸준히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공격진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특히 홍정호는 전북현대가 올해 우승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수비 안정화를 이룬 주역이다. 전북현대가 올 시즌 우승의 기점으로 꼽는 경기는 지난 3월 30일 FC안양전이다. 이 경기에서 베테랑 홍정호는 시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원팀’으로 만들며 무실점 승리와 함께 이후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전북현대 특유의 팀 분위기와 플레이가 살아났다는 평가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36세로,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높지만 경험이 가장 풍부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시즌 전반까지 좌측 풀백을 맡았던 김태현을 포함해 계산하더라도 평균 나이는 34.4세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전북의 살아있는 레전드이자 '원클럽맨' 최철순은 38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철저한 자기관리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거스 포옛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그 결과 지난 2월 20일, 전북현대 소속으로 K리그(리그컵 포함) 404경기, 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TWO) 70경기, 코리아컵 23경기, 클럽월드컵 3경기를 포함해 총 500경기 출전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K리그 5경기, 코리아컵 3경기, ACL2 1경기 등 총 9경기에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전북현대는 경기력뿐 아니라 관중 동원에서도 '부활'을 증명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5월 31일 울산HD전에서 구단 사상 최초로 판매 좌석 기준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10월 18일 K리그1 33라운드에서 21,899명이 입장하며 팀 역대 최단 경기(17경기) 만에 홈 관중 30만 명(315,105명)을 돌파했다. 종전 시즌 최다 홈 관중은 2015년의 330,856명으로, 전북현대는 이번 시즌 최소 2경기가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0.18. 18:13

썸네일

'터졌다!' 이재성, 올시즌 리그 첫 골 폭발... '희비교차' KIM, '라이벌전' 시간끌기 교체 출전

[OSEN=노진주 기자] 이재성(33, 마인츠)이 리그 첫 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는 ‘데어 클라시커’에서 교체로 나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재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레버쿠젠전에서 전반 34분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만회골을 넣었다. 슈테판 벨의 헤더가 혼전 끝에 이재성에게 흘렀고, 그는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팀은 3-4로 패했다. 이재성은 약 두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근 마지막 골은 8월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로센보르그전에서 나왔다.  리그 3연패에 빠진 마인츠는 1승 1무 5패를 기록, 18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다. 이재성은 후반 36분 빌리암 뵈빙과 교체 아웃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같은 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꺾고 ‘데어 클라시커’의 승자가 됐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짧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민재는 1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 후반 45분 교체 투입됐다. 승리에 힘을 보탰다. 2-1로 승리한 바이에른은 리그 7연승, 공식전 11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21로 선두를 지켰다. 전반 22분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해리 케인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3분에는 케인의 롱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마이클 올리세가 이를 마무리해 추가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0분 율리안 브란트의 논스톱 슈팅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민재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대신 들어왔다. 도르트문트의 막판 코너킥과 크로스를 모두 차단하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케인이 1골 1도움으로 바이에른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올리세는 결승골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짧은 출전에도 안정적인 수비로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골로, 김민재는 수비로 팀에 기여했다. 한 명은 부진한 팀 속에서 희망을 쏘았고, 다른 한 명은 강팀의 뒷문을 지키며 안정감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0.18. 18:08

썸네일

'해트트릭+1AS' 메시, 'SON 친구' 부앙가와 득점왕 경쟁서 5골 앞섰다...팀은 5-2 대승

[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또 한 번 '쇼'를 펼쳤다. 해트트릭에 어시스트까지 추가하며 내슈빌을 완벽히 무너뜨렸다. 리오넬 메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GEODIS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 리그 사커(MLS) 34라운드 내슈빌 SC전에서 리그 27·28·29호 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3위 자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승점 65점을 만들면서 1위 필라델피아(승점 66점)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동시에 메시는 득점왕 경쟁에서도 드니 부앙가(24골)를 5골 차로 따돌렸다. 메시는 전반 34분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태그세스와 야즈벡을 연속으로 제치며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감아차기였다. 마이애미는 이후 내슈빌의 샤펠버그와 서리지가 잇달아 득점하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후반 들어 경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후반 18분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메시는 침착하게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2-2를 만들었다. 후반 22분에는 그의 환상적인 전진 패스로부터 역전골이 터졌다. 메시의 땅볼 스루패스를 받은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로드리게스가 재차 밀어 넣었다. 후반 34분엔 메시의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세고비아의 패스를 받은 그는 특유의 어깨 페인팅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교체 투입된 프레이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90+1분),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세고비아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내주며 5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수아레스는 이날 1도움을 기록하며 메시와 여전히 건재한 호흡을 보여줬고, 알바 역시 1도움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메시의 원맨쇼였다. 그는 단 0.06의 xG에서 첫 골을 만들어냈고, 세 번의 유효슈팅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39분 수아레스의 슈팅을 살려낸 내슈빌 골키퍼 조 윌리스가 아니었다면, 메시의 득점은 4골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를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반면 내슈빌은 홈에서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메시는 시즌 31호골과 함께 리그 득점 선두 자리를 굳혔고 다시 한 번 'GOAT(역대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0.18. 18:00

썸네일

"골프 세리머니 좋았다~", "감독 조롱이 맞는 거냐" 이청용의 '저격 세리머니'에 울산 팬끼리 논쟁...울산의 현 상황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OSEN=정승우 기자] 신태용(55) 감독과 울산 HD 구단, 그리고 선수단 간의 갈등이 팬들의 눈앞에서 더욱 가열되고 있다. 베테랑 이청용(37)이 골프 세리머니로 신태용 감독을 저격하자, 울산 팬들의 반응도 둘로 갈렸다. 노상래 감독대행이 이끄는 울산 HD는 18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광주FC를 2-0으로 꺾고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루빅손의 선제골과 이청용의 페널티 킥 추가골로 완승을 거둔 울산은 승점 40(10승 10무 13패)을 기록, 수원FC(승점 38)를 제치고 리그 9위로 올라섰다. 결정적 장면은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페널티 킥 골이었다.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 직후, 이청용은 골프 스윙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단순한 세리머니 이상의 의미였다. 최근 경질된 신태용 감독은 '원정 경기 이동 중 골프백을 버스에 실었다'는 논란에 휘말렸고, 이를 계기로 구단과의 불화, 선수단과의 갈등이 폭로되며 여론이 양분됐다. 신 감독은 "코칭스태프의 작전이 선수 귀에 들어가며 단체 항명이 있었다"라고 주장했지만, 울산은 "훈련 중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라며 반박했다. 골프백 또한 KB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울산에서 골프를 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골프가방을 성남 집에 보내려고 구단 버스에 실었던 것"이라고 직접 해명했던 신태용 감독이다. 이런 가운데 이청용의 '골프 스윙'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신태용 감독의 발언과 루머를 정면으로 겨냥한 행동으로 해석됐다. 경기 종료 후에도 이청용은 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같은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울산 팬들은 하나같이 환호했다. 울산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에도 즉각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청용의 득점 영상을 올린 게시물에는 "왜 세리머니 짤랐어요ㅠ", "청용, 내 가슴 속의 첫 번째 사랑", "감독 저격하는 세리머니를 좋다고 쉴드치는 팬들은 진짜 울산 팬이 맞는 건가" 등 상반된 댓글이 달렸다. 일부 팬은 "이 장면이야말로 팀 분위기를 보여주는 상징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신태용 감독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다. 한 팬은 장문의 댓글에서 "골프 세리머니 좋았고요. 신태용 당신 보고 있나요? 당신이 못한다고 했던 선수들 오늘 정말 잘했습니다"라며 "경기장에 가는 구단 버스에 골프백을 싣는 건 감독이 아니라 개인 기사가 하는 일이다. 오늘 이청용의 한 골로 당신의 말이 틀렸다는 게 증명됐다"라고 적었다. 다른 팬은 "감독 바꿀 때마다 1승이면 감독 38명 준비해서 매경기 바꾸자", "선수가 구단 위인데 누가 울산 감독하려고 하겠냐"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감독 저격은 선 넘었다", "팬이 선수 편만 드는 게 능사는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 팬은 장문 댓글에서 현 구단 운영과 리더십 문제를 비판했다. 그는 "신태용 감독이 '두 명의 베테랑이 팀 분위기를 흐렸다'고 언론에 밝힌 것은 가벼운 일이 아니다. 이청용, 정우영 선수 모두 구단과 팬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게 맞다"라며 "감독 대행의 폭행 논란에 대한 명확한 조치와, 구단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감독 경질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투표를 독려해 전원 참여시킨 게 정상적인 구단의 모습인가"라며 "팬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부당한 결정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경기장 안에서는 승리로 웃었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여전히 불신이 깊다. 울산팬들은 이청용의 '저격 세리머니'에 환호했다. 이청용의 '골프 세리머니'는 단순한 개인의 감정 표현이 아니라, 신태용 감독과 울산 구단, 그리고 팬들 사이에 남은 균열을 다시 드러낸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울산의 승리는 분위기 반전을 만들었지만, 이번 논란은 또 다른 논쟁의 불씨가 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0.18. 17:59

썸네일

"조브 혼자 경기 망쳤다" '출전시간 불만' 동생 벨링엄,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올리세 골' 도왔다

[OSEN=정승우 기자] 조브 벨링엄(20, 도르트문트)이 '데어 클라시커'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후 현지 팬들은 "조브가 형의 그림자에 짓눌렸다"라며 조브 벨링엄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이날 벨링엄은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도르트문트는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0-1로 끌려가고 있었고, 벨링엄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투입됐다. 하지만 그의 출전은 오히려 경기를 기울게 하는 계기가 됐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33분. 케인이 로빙 패스로 루이스 디아스를 박스 안으로 침투시켰고, 디아스는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를 보냈다. 그 공이 조브 벨링엄 앞에 흘러왔지만, 그는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공이 다리 사이에 끼이면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마이클 올리세가 몸을 던져 공을 밀어 넣었다. 자책골에 가까운 실수였다. 그 순간 바이에른 팬들은 폭발적으로 환호했고, 벨링엄은 고개를 숙인 채 서 있었다. 도르트문트는 이후 율리안 브란트의 만회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패배로 도르트문트는 승점 11점(3승 2무 2패)에 머물며 상위권 경쟁에서 밀려났다. 영국 '더 선'은 "조브 벨링엄의 경력 최악의 순간이었다"라며 "형 주드와 비교하면 기술, 침착함, 그리고 경기 이해도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지적했다. 팬들도 "상대팀 도와주는 형제냐", "그저 테무 벨링엄", "조브 혼자 망친 경기"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바이에른 팬들은 도르트문트 소셜 미디어를 찾아가 "벨링엄님, 감사합니다" 등 조롱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조브 벨링엄은 지난여름 선덜랜드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 초반 출전 시간이 제한된 데 크게 불만을 품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특히 그의 아버지 마크 벨링엄이 라커룸까지 찾아가 아들의 출전 시간과 관련해 스포츠 디렉터를 꾸짖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고 구단은 이 소문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결국 조브는 '데어 클라시커'에서 악몽 같은 실수를 남겼다. 그의 실수는 단순한 장면 이상의 의미였다. '동생 벨링엄'이 아직 자신의 이름을 증명하지 못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0.18. 17:43

썸네일

'다 비켜! 나 골 넣는다' SON, '흥부 듀오 파트너' 부앙가와 MLS 최종전 선발 출격... 2위 등극 앞장선다

[OSEN=노진주 기자] '흥부 듀오'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0, LAFC)가 출격한다. LAFC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딕스 스포팅파크에서 콜로라도와 2025 미국 메이저리스 사커(MLS)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A매치를 치른 손흥민의 복귀전이자 MLS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매치다. LAFC는 현재 17승 8무 8패(승점 59점)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 있다. 승리하면 2위까지 가능하다. 순위에 따라 플레이오프 대진이 달라지기 때문에 결과가 중요하다. LAFC가 이기면 7위 포틀랜드를 상대하게 되지만, 무승부나 패배 시 6위 오스틴 또는 5위 시애틀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복귀로 LAFC는 완전한 전력을 되찾았다. 이들은 콜로라전 선발로 나선다. 두 선수가 빠진 지난 오스틴전에서 LAFC는 0-1로 패배했다.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우리 팀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자원”이라며 “두 선수가 돌아온 만큼 다시 정상 궤도로 올라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합류한 뒤 LAFC는 공격적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팀의 20골 중 18골을 합작했다”며 “콜로라도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그럴 경우 LAFC의 빠른 역습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이번 경기는 마치 육상 경기처럼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상대 콜로라도는 11승 7무 15패(승점 40점)로 서부 10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와일드카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MLS는 독특하게 8위와 9위가 단판 승부를 치러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는 제도를 운영한다. 콜로라도로서는 마지막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아르마스 콜로라도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가 복귀한 LAFC는 리그 최고 수준의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홈에서 강했다.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두려움 없이 맞서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0.18. 17:16

썸네일

'V10 핵심' 전북 전진우, “감독님 덕분에 달라졌다” 전진우, 포옛 감독에게 전한 진심 고백[오!쎈인터뷰]

[OSEN=전주, 우충원 기자] 전북 현대의 10번째 우승 달성의 핵심 전진우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전북 현대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수원FC전에서 콤파뇨와 티아고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분 콤파뇨의 강력한 마무리로 포문을 연 뒤 후반 16분 티아고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시즌 21승 8무 4패 승점 71점을 기록했다. 2위 김천상무가 안양 원정에서 1-4로 대패하며 승점 55점에 묶였다. 잔여 5경기를 모두 이겨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가 벌어지면서, 전북은 남은 일정을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의 정상 복귀이자 통산 10번째 리그 챔피언 등극이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전북이 단 1년 만에 부활한 데에는 거스 포옛 감독의 리더십과 수문장 송범근의 안정감, 그리고 공격 핵심 전진우의 성장세가 있었다. 이번 시즌 전진우는 K리그1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날 그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경기 후 랜덤 도핑검사에 뽑혀 믹스트존에 늦게 등장했다. 전진우는 “뛰지도 않은 내가 왜 도핑을 하러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좋은 날 더 즐기지 못한 게 아쉽다”며 웃었다. 자신이 ‘우승 주역’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선 겸손했다.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줬다. 누구 하나 빠짐없이 한 방향으로 뭉쳤기에 가능했다. 안 좋은 영향을 끼친 사람도 없었다”며 “팬과 선수, 코칭스태프가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우승 지분을 묻는 질문에는 “저 보다는 (베테랑) 형들이 그런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공을 팀에 돌렸다. 하지만 전진우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개인 목표가 있다. 바로 득점왕 경쟁이다. 현재 득점 1위는 15골을 기록 중인 싸박(수원FC)과 이호재(포항). 전진우는 단 1골 차로 뒤쫓고 있다. 전북이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기에, 남은 경기에서는 동료들의 지원 속에 득점왕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유리한 위치다. 전진우는 “제가 먼저 말하는 건 좀 그렇고, 감독님이나 형들이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며 웃었다. 마침 인터뷰 중 과거 K리그 득점왕 출신인 정조국 전북 코치가 지나가자 그는 “기자님들이 먼저 물어보셔서 그런 말을 했다”고 적극 해명했다. 정 코치는 “알았어, 네 마음을 포옛 감독님께 꼭 전할게”라며 웃었다. 전진우는 “솔직히 포옛 감독님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많은 믿음을 주셨고 덕분에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매 경기 1골씩 넣고 싶다. 20골 고지를 밟는다면 너무 좋겠다. 팀이 이미 우승했으니까 동료들이 페널티킥을 한 번쯤 밀어줘도 좋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연맹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0.18. 17:16

썸네일

LAFC 운명 '해결사' SON 손에... '제2의 케인' 부앙가와 MLS 최종전 출격 대기 "복귀→정상 궤도 자신감"

[OSEN=노진주 기자] LAFC가 콜로라도를 상대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손흥민(33, LAFC)이 출격을 기다린다. LAFC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딕스 스포팅파크에서 콜로라도와 2025 MLS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A매치를 치른 손흥민의 복귀전이자 MLS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매치다. LAFC는 현재 17승 8무 8패(승점 59점)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 있다. 승리하면 2위까지 가능하다. 순위에 따라 플레이오프 대진이 달라지기 때문에 결과가 중요하다. LAFC가 이기면 7위 포틀랜드를 상대하게 되지만, 무승부나 패배 시 6위 오스틴 또는 5위 시애틀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복귀로 LAFC는 완전한 전력을 되찾았다. 두 선수가 빠진 지난 오스틴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우리 팀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자원”이라며 “두 선수가 돌아온 만큼 다시 정상 궤도로 올라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합류한 뒤 LAFC는 공격적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팀의 20골 중 18골을 합작했다”며 “콜로라도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그럴 경우 LAFC의 빠른 역습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이번 경기는 마치 육상 경기처럼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상대 콜로라도는 11승 7무 15패(승점 40점)로 서부 10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와일드카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MLS는 독특하게 8위와 9위가 단판 승부를 치러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는 제도를 운영한다. 콜로라도로서는 마지막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아르마스 콜로라도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가 복귀한 LAFC는 리그 최고 수준의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홈에서 강했다.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두려움 없이 맞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10월 A매치 브라질전에서 63분을 소화한 뒤 오현규와 교체됐고, 파라과이전에서는 45분만 뛰었다. A매치 138경기를 소화한 가는 차범근과 홍명보 감독(136경기)을 넘어 한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0.18. 16:41

썸네일

마인츠, '이재성 시즌 2호골'에도 3-4 패배...리그 16위까지 추락

[OSEN=정승우 기자] 이재성(33, 마인츠)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1. FSV 마인츠 05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3-4로 패했다.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진 마인츠는 1승 1무 5패(승점 4)로 16위에 머물렀다. 이재성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약 82분을 소화했다. 전반 34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지난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예선 이후 공식전 두 번째 득점이다. A매치 2연전(브라질·파라과이)을 마치고 복귀한 직후 곧바로 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레버쿠젠이 주도했다. 전반 11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갔고, 24분 크리스티안 코판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마인츠는 전반 34분 이재성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롱 스로인으로 시작된 공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이 문전으로 흘렀고, 이재성이 재빠르게 반응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레버쿠젠이 다시 달아났다. 요나스 호프만의 패스를 받은 그리말도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들어 마인츠가 반격했다. 후반 26분 필립 음베네가 페널티 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나딤 아미리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후반 42분 레버쿠젠이 마르탱 테리에의 추가골로 다시 두 골 차를 만들었다. 마인츠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5분 아르민도 시브가 아미리의 패스를 받아 문전 침투 후 한 골을 더 추가했지만, 동점까지는 가지 못했다. 이날 이재성은 82분 동안 슈팅 2회(유효 1회), 경합 승리 3회, 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며 활발히 움직였다. 하지만 마인츠는 수비 불안과 경기 운영의 허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리그 3연패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다음 라운드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재성의 득점 감각 회복은 긍정적인 요소지만, 팀 전체의 조직력 개선이 시급하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0.18. 16:02

썸네일

눈물 쏟아낸 손흥민, 토트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 할까? EPL 한시적 복귀 가능하다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토트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을까.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454경기를 뛰면서 173골, 96도움을 기록한 전설이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유일한 문제는 손흥민이 미국무대로 이적하면서 토트넘 홈팬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못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토트넘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후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손흥민은 LAFC와 입단계약을 맺고 활약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손흥민의 토트넘 임시 복귀설이 강하게 제기됐다. 손흥민이 올 시즌 MLS를 잘 마치고 단기 임대계약을 맺어 토트넘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더선’은 17일 “손흥민의 MLS 계약서에 ‘베컴 조항’이 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와 단기계약을 맺어서 돌아올 수 있다. 데이비드 베컴도 LA 갤럭시에서 뛰다가 MLS 비시즌에 AC밀란으로 단기임대를 떠난 적이 있다. 티에리 앙리도 2012년 뉴욕 레드불스에서 뛰다 아스날로 임시 복귀를 했다”고 보도했다.  EPL에서 해리 케인과 역대최고 콤비를 구성했던 손흥민이다. MLS에서 드니 부앙가와 무려 18골을 연속으로 합작했다. 손흥민은 LAFC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며 8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가능성이 있다. MLS는 추춘제를 실시한다. 독특한 플레이오프까지 치러도 올해 안에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손흥민이 뒤늦게 토트넘에 합류해도 춘추제인 프리미어리그에서 4개월 이상 활약이 가능하다.  변수는 월드컵이다. ‘더선’은 “손흥민의 경우 2026 북중미월드컵이 변수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최고의 몸상태로 준비하길 원할 것이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네 달을 더 뛰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끌릴 것이다. 손흥민은 MLS에서 메시급 임팩트를 내고 있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복귀를 말릴 이유가 없다”고 반겼다.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11월 소집 등 많은 일정이 남아있다. 과연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돌아가는 결정을 할까.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0.18. 15:45

썸네일

'김민재 교체 출전' 바이에른, '라이벌' 도르트문트에 2-1 승리...공식전 11경기 '전승'

[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데어 클라시커'에서 승리했다. 김민재(29)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와 라인을 잠그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꺾었다. 바이에른은 리그 7연승, 공식전 11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반전은 바이에른이 주도했다. 전방 압박과 세트피스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주아 키미히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마이클 올리세와 루이스 디아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도르트문트가 반격했다. 카림 아데예미, 펠릭스 은메차, 세루 기라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바이에른은 후반 16분 레온 고레츠카를 투입해 중원 균형을 조정했다. 후반 33분 추가골이 나왔다. 케인의 롱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도르트문트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올리세가 마무리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0분 한 골을 만회했다. 율리안 뤼에르손의 낮은 크로스를 율리안 브란트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남은 시간 도르트문트가 공세를 이어갔지만, 바이에른 수비진이 집중력을 유지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민재가 투입됐다. 파블로비치 대신 들어가 수비 라인을 정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이에른은 도르트문트의 막판 코너킥과 크로스를 모두 차단했고, 리드를 지켜냈다. 바이에른은 이날 승리로 리그 7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케인은 1골 1도움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올리세는 결승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짧은 출전이었지만 교체 이후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연승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0.18. 15:05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