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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크로스' 이강인 왼발, PSG 구했다! '꼴찌' 메스에 3-2 진땀승...엔리케 'LEE 선발' 카드 적중

[OSEN=고성환 기자]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24)이 시즌 3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에서 메스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PSG는 11승 3무 2패, 승점 36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랑스(승점 34)를 일단 제치는 데 성공했다. 메스는 3승 2무 11패, 승점 11로 최하위 18위에 머물렀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브라힘 음바예-곤살로 하무스-이강인,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캉탱 은장투, 뤼카 에르난데스-윌리안 파초-일리야 자바르니-워렌 자이르에메리, 마트베이 사포노프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강인이 초반부터 날카로운 왼발 킥을 자랑했다. 그는 전반 2분 중앙선 뒤에서 공을 잡은 뒤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음바예 앞으로 정확한 롱패스를 찔러넣었다. 다만 이어진 음바예의 낮은 크로스는 하무스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몰아치던 PSG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1분 이강인이 우측에서 코너킥을 짧게 처리하며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로 크로스를 감아 올렸다. 공은 예리한 궤적을 그리며 하무스에게 연결됐고, 하무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의 시즌 3호 도움으로 기록됐다. PSG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6분 이강인이 중앙으로 공을 배급했고, 루이스가 전방으로 스루패스를 보냈다. 이를 받은 하무스가 골키퍼를 제치려 했으나 공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고, 자이르에메리가 이강인에게 다시 패스했다. 그러나 이강인의 마지막 슈팅이 뜨고 말았다. PSG가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39분 음바예가 좌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전달했다. 이를 은장투가 몸을 던지며 득점으로 연결,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메스가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42분 왼쪽에서 기오르기 치타이쉬빌리가 좋은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나온 아비브 디알로의 슈팅은 파초가 몸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제시 드멩게가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넣었다.  PSG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엔리케 감독은 루이스를 빼고 데지레 두에를 투입했다. 후반 1분 은장투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9분 이강인이 직접 시도한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골키퍼에게 걸렸다. 메스가 PSG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4분 디알로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빠져나갔다. 후반 18분 코피 쿠아오의 먼 거리 슈팅은 사포노프 선방에 막혔다. PSG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8분 역습 기회에서 두에가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정확한 마무리로 득점한 것. 그 덕분에 PSG는 후반 36분 치타이슈빌리에게 실점하고도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이강인도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피치를 누비며 90분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email protected] [사진] PSG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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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한 번 보겠다고 표도 없이 경기장 난입+폭력사태’ 인도팬들 저질 수준에 메시도 ‘절레절레’

[OSEN=서정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저질 인도팬들에게 고개를 돌렸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인도의 4대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메시와 함께 유소년축구 클리닉, 자선행사, 메시 동상 제막식 등의 이벤트를 열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메시를 모델로 제작된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선수 동상이다. 무려 높이 21m를 자랑하는 메시 동상을 보기 위해 많은 인도팬들이 12000루피(약 13만 원)의 입장권을 지불했다.  인도투어는 첫 날부터 파행을 겪었다. 13일 콜카타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시 동상 제막식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메시를 보러 온 인도 팬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고 좌석을 파손하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메시는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데 폴과 함께 경기장 내 짧은 거리를 걸으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팬들이 난동을 부리면서 보안 요원들의 경계로 대부분의 팬들은 메시의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 결국 행사는 예상보다 20분 짧게 막을 내렸다. 팬들은 “12000루피(약 13만 원)짜리 티켓을 샀는데 메시의 얼굴조차 제대로 볼 수 없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메시는 인도팬들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메시와 팬들 모두 불만만 쌓인 행사였다.  콜카타 주지사 마마타 반르지는 “오늘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목격한 혼란과 관리 실패에 깊은 충격과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사과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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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다재다능하지만 주전 확보는 쉽지 않다” 프랑스 언론의 냉정한 분석

[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4, PSG)이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주전경쟁은 쉽지 않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PSG의 공격수 문제를 거론하며 이강인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 없이 9번 공격수 문제가 있다. 공격진이 불안정한 현실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팀 상황 속에서도 이강인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레퀴프는 “이강인은 PSG에서 결코 나쁜 적이 없었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팀 균형을 유지해 왔다”며 그의 꾸준함과 성실함을 강조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13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기록은 높지 않지만 오히려 내용은 좋아졌다. 개인기로 공을 끌지 않고 간결하게 패스하는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강인은 PSG 리그앙 13라운드 르아브르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29분 왼발슛으로 기록된 골은 단순한 득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부상과 불안정 속에서도 팀을 안정시키고, 공격 전개를 매끄럽게 이어간 그의 플레이는 경기 내내 눈에 띄었다.  PSG 팬투표에서 이강인의 골은 구단의 공식 ‘11월의 골’로 선정됐다. 프랑스 팬들 사이에서 그의 경기력과 영향력이 충분히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PSG는 최전방 공격수 문제로 머리를 싸매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과 주요 공격수의 잦은 부상으로 9번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이강인은 뚜렷한 고정포지션 없이 여러 포지션에 백업으로 기용되고 있다.  이강인의 주전경쟁은 여전히 쉽지 않다. 레퀴프는 “이강인이 꾸준히 경기에서 기회를 잡고 있음에도 주전 자리 확보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강인은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며 팀 전술에 유연하게 대응했다. 볼 배급과 창조적 플레이, 경기 전반에서의 시야 확보 능력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강인의 멀티포지션 소화능력은 인정하지만 확실한 주전으로 쓰기에는 주력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것이다. 이강인이 확실한 장기가 없다는 말로도 들린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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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부수고 경기장 뛰어들었다…메시 보러 온 인도 팬들 난동, 무슨 일

인도 투어에 나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성의 없는 태도를 보여 현지 팬들의 분노를 샀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13일(현지시간)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열린 메시의 방문 행사가 소동과 난동 사태로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장을 한바퀴를 돌며 관중에 인사한 뒤 예정보다 일찍 경기장을 떠났다. 예정됐던 45분 일정이 지켜지지 않자, 메시를 연호하던 관중들이 "메시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면서 조직 측에 운영을 문제 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일부는 좌석 기물을 부수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이들은 100달러(약 15만원)의 비싼 입장료를 내고 입장했다. 사태가 확산하자 인도 경찰은 메시의 콜카타 방문 행사를 주관한 주최 측 핵심 인물을 체포하고 피해를 본 관중들에게 입장권 전액 환불을 약속하는 서면 보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서벵골주 경찰청장 라지브 쿠마르는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실제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가 형성되면서 혼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쿠마르 차증은 "행사의 본래 계획은 메시가 경기장을 방문해 팬들에게 인사를 나눈 뒤 주요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떠나는 것이었다"며, 주최 측의 안내 부족이 사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보도했다. 쿠마르 청장은 "주최자는 판매된 입장권에 대해 환불을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문서로 제출했으며,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서벵골주 주지사 마마타 바네르지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 바네르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전 트위터)를 통해 "메시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팬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메시의 이번 인도 방문은 'GOAT 인디아 투어'의 일환으로, 콜카타를 시작으로 하이데라바드, 뭄바이, 뉴델리를 순회하는 일정이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동료인 로드리고 데 파울,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인도에 입국했다. 한편, 메시의 경기장 방문에 앞서 콜카타 시내에는 높이 20m가 넘는 초대형 메시 동상이 공개됐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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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손흥민 가짜임신 협박사건, 영국팬들도 충격받았다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가짜임신으로 협박을 당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8일 공갈 혐의로 기소된 여성 양모 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양 씨가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허위 주장을 손흥민측에 전달해 금전을 갈취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 씨가 손흥민 아이의 임신 사실을 내세웠지만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양 씨는 이후 공범 용모 씨와 손잡고 손흥민으로부터 3700만 원을 추가로 뜯어내려는 시도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양씨에게 징역 4년, 용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런데 손흥민을 협박한 일당은 1심 실형선고에 불복해 9일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협박사건은 영국에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9일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친부모임을 주장하고 입막음 대가로 3억 원을 요구한 한국 여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마침 손흥민이 10일 프라하전 토트넘 홈경기에 인사를 갈 계획이라 영국에 머무는 상황이었다. 손흥민 뉴스를 전해들은 영국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영국팬들은 “쏘니가 영국에서 10년간 뛰었지만 사생활 문제는 처음 본다”, “쏘니는 누구에게나 존경 받는 선수였다”, “축구선수 쏘니와 무관한 사생활 문제는 관심이 없다”, “쏘니가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스카이뉴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 발생한 범죄다. 손흥민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아이콘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간 활약한 뒤 LAFC로 이적했다. 여전히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상징적인 존재”라고 적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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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0년 만에 시장 가치 최저" SON, 33세 나이 앞에서 작아졌다... 하지만 "존재감은 여전"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의 시장 가치가 10년 만에 최저 평가를 받았다. 선수 가치 산정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파이널 종료 이후 MLS 선수 827명의 시장 가치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받은 선수는 LAFC에서 뛰는 손흥민과 인터 마이애미 '간판' 리오넬 메시다.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기존 2000만 유로(약 346억 원)에서 1700만 유로(약 294억 원)로 낮아졌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번 하락 배경이 '나이'라고 설명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북미 데이터 관리자 도미닉 베커는 “손흥민은 33세다. 연령에 따른 몸값 하락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시장 가치는 내려갔지만 위상은 여전하다. 손흥민은 MLS 전체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시장 가치를 자랑했다. 베커는 “손흥민은 새로운 리그에서도 적응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드니 부앙가와 위협적인 '듀오'를 형성했다”라며 “두 선수는 다음 시즌에도 상대 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올해 8월 LAFC 유니폼을 입었다. MLS 첫 시즌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리그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성은 리그 정상급이었다. 경기장 밖 파급력도 뚜렷했다. 손흥민의 합류 이후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그의 LAFC 유니폼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이던 201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시장 가치가 내려간 선수는 손흥민만이 아니다. 38세 메시의 몸값도 떨어졌다. 기존 1800만 유로(약 311억 원)에서 1500만 유로(약 259억 원)로 하락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MLS컵 우승했지만 나이는 시장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 가치 변화와 별개로 손흥민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시장 가치는 예측 이적료가 아니다. 자유 시장에서 기대되는 현재 가치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라며 “손흥민은 MLS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경기력과 상업적 가치를 모두 갖춘 자원”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3.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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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도 의심했던 SON-부앙가 듀오, 18골 만들며 '열광' 이끌어"... MLS 사무국이 인정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 이상 LAFC) 조합은 2025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MLS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결산을 공개하며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끈 LAFC의 공격 파트너십을 조명했다. 10대 헤드라인을 나열하면서 MLS 사무국은 9번째 주제로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를 주목, “이들은 LAFC의 브로맨스”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다. 2029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영입 발표 당시 “블랙 앤 골드(LAFC)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라고 한껏 기대했다. 미국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2660만 달러(약 380억 원)를 지급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더 큰 제안도 받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의사를 존중해 LAFC행을 허락했다. 손흥민은 미국에서 승승장구했다. 합류 직후부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특히 부앙가와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시즌 도중 팀이 기록한 18골을 연속으로 책임지며 MLS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MLS 사무국은 “LAFC 보드진조차 두 선수가 이렇게 빠르게 어우러질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 듀오는 한때 18골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BMO 스타디움과 원정 경기장 모두를 열광시켰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개인 성적도 좋았다. 손흥민은 정규시즌 10경기에서 9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선 3경기 3득점 1도움을 더했다. 밴쿠버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멀티골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LAFC는 8강에서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했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아직도 손흥민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큰 존재인지 완전히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존재감은 늘 놀랍다”라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렇게 빠르게 호흡을 맞출 줄 몰랐다”라며 “플레이 스타일뿐 아니라 성격도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부앙가와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3.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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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팬들 처참한 수준 보소!’ 인도에서 열린 메시 동상 제막식, 팬들 난동으로 조기 종료

[OSEN=서정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인도에서 수모를 당했다.  MLS컵에서 우승한 인터 마이애미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인도의 4대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메시와 함께 유소년축구 클리닉, 자선행사, 메시 동상 제막식 등의 이벤트를 열고 있다.  13일 콜카타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시 동상 제막식은 파행을 겪었다. 인도 팬들이 좌석을 파손하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메시의 짧은 등장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결국 행사는 예상보다 20분 짧게 막을 내렸다.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선수 동상으로 제작된 높이 21m의 메시 동상은 제대로 공개되지도 못했다.  메시는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데 폴과 함께 경기장 내 짧은 거리를 걸으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보안 요원들의 경계로 대부분의 팬들은 메시의 얼굴조다 보지 못했다.  팬들은 “12000루피(약 13만 원)짜리 티켓을 샀는데 메시의 얼굴조차 제대로 볼 수 없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콜카타 주지사 마마타 반르지는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책임자 파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지시했다. 반르지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오늘 솔트레이크 스타디움에서 목격한 혼란과 관리 실패에 깊은 충격과 유감을 표한다”며, 메시와 모든 스포츠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첫 날부터 혼란을 겪은 메시의 인도 투어는 계속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3.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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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발언’ 후폭풍… 살라 떠나도 작별식 없다, 리버풀의 냉정한 선택

[OSEN=이인환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을 떠나더라도, 익숙했던 ‘작별식’은 없을 전망이다. 구단의 선택은 냉정했고, 분위기는 이미 달라졌다. 리버풀은 오는 1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는 여러모로 살라에게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상황에 따라 안필드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미러’는 11일 “살라는 이번 주말 어머니를 안필드로 초대해 경기를 함께 관람할 예정”이라며 “다만 브라이튼전이 마지막 경기가 되더라도 리버풀은 별도의 작별식을 준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클럽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에게조차 예외는 없다는 의미다. 갈등의 시작은 살라의 공개 발언이었다. 최근 경기력 저하와 함께 입지가 흔들린 살라는 리즈 유나이티드전까지 3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결국 그는 경기 직후 “리버풀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지금은 희생양이 된 느낌이다. 여름에 들었던 약속과 달리 세 경기 연속 벤치였다.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다. 누군가는 내가 이 클럽에 남길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불만을 폭발시켰다. 파장은 컸다. 제이미 캐러거, 마이클 오언 등 리버풀 레전드들은 물론 웨인 루니까지 가세해 “자기 성찰 없는 불평”이라며 살라를 비판했다.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언급은 없이 출전 욕심만 드러냈다는 지적이었다. 구단 역시 내부 논의 끝에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했고, 그 여파로 살라는 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메시지는 분명했다. 리버풀의 중심은 더 이상 살라가 아니라 슬롯 감독이라는 선언이었다. 이후 이적설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결별 수순’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다만 완전한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인터밀란전을 마치고 돌아온 뒤 슬롯 감독은 “지난 일주일 동안 살라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에이전트 간 논의도 있었다. 살라가 남지 않을 이유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살라는 브라이튼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공교롭게도 팀 상황은 살라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알렉산더 이삭과 코디 각포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페데리코 키에사는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 공격진 공백이 큰 만큼 살라의 선발 가능성은 높다. 브라이튼전은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도, 조용한 이별의 무대가 될 수도 있다. 분명한 건, 리버풀은 이미 감정보다 원칙을 택했다는 점이다. 살라의 미래는 이제 오롯이 그의 발끝에 달려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3. 5:48

콧대 높은 프랑스 언론도 인정 “이강인, PSG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 증명”

[OSEN=서정환 기자] 프랑스 언론이 이강인(24, PSG)의 가치를 인정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13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기록은 높지 않지만 오히려 내용은 좋아졌다는 평가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 없이 PSG의 9번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공격진이 불안정한 현실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팀 상황 속에서도 이강인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레퀴프는 “이강인은 PSG에서 결코 나쁜 적이 없었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팀 균형을 유지해 왔다”며 그의 꾸준함과 성실함을 강조했다. PSG는 최전방 공격수 문제로 머리를 싸매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과 주요 공격수의 잦은 부상으로 9번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하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인상적이다.  이강인은 PSG 리그앙 13라운드 르아브르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29분 왼발슛으로 기록된 골은 단순한 득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부상과 불안정 속에서도 팀을 안정시키고, 공격 전개를 매끄럽게 이어간 그의 플레이는 경기 내내 눈에 띄었다.  PSG 팬투표에서 이강인의 골은 구단의 공식 ‘11월의 골’로 선정됐다. 프랑스 팬들 사이에서 그의 경기력과 영향력이 충분히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의 주전경쟁은 여전히 쉽지 않다. 레퀴프는 “이강인이 꾸준히 경기에서 기회를 잡고 있음에도 주전 자리 확보는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강인은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며 팀 전술에 유연하게 대응했다. 볼 배급과 창조적 플레이, 경기 전반에서의 시야 확보 능력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높이 평가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3.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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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안방인데도 냉혹한 전망 “한국이 앞선다” 美 레전드의 예언

[OSEN=이인환 기자] “한국이 조 1위를 할 것이다. 멕시코는 지금 컨디션이 최악이다”. 멕시코 매체 ‘인포배’는 11일(한국시간) “랜던 도노반은 멕시코 대표팀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한국이 A조 선두를 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축구의 전설 도노반은 멕시코가 16강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개최국에 대한 외부 시선치고는 상당히 냉정한 평가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멕시코는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올라올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A조에 묶였다.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 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포트1의 멕시코, 포트2의 한국, 포트3의 남아공 모두 확실한 우위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역시 이탈리아가 포함된 패스 A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멕시코는 여전히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노반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미국 ‘폭스 스포츠’에 출연해 “나는 한국이 조별리그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본다. 멕시코는 현재 매우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 이 흐름을 되돌릴 방법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강도 높은 혹평을 쏟아냈다. 도노반은 멕시코 전력 자체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멕시코에는 예전처럼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뛰어난 선수들이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그럼에도 홈 팬들의 응원 덕분에 조별리그를 통과하긴 할 것이다. 아마 2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의 예상 시나리오는 한국 1위, 멕시코 2위,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3위, 남아공 4위였다. 다만 그는 단서를 달았다. “유럽 팀이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며 A조가 끝까지 예측 불가능한 싸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도노반의 발언은 개인 의견에 그치지 않았다. 미국 A매치 최다 출전자(164경기) 코비 존스 역시 비슷한 시각을 드러냈다. 인포배는 “멕시코의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한 인물은 도노반뿐만이 아니다. 존스 또한 멕시코가 부진한 컨디션으로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며, 한국은 물론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도 멕시코를 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존스는 “A조는 완전한 혼전이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특히 아일랜드가 올라온다면 예측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트로이 패럿이 있는 아일랜드는 충분히 이변을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멕시코는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UEFA 플레이오프 결과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멕시코가 기대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치른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멕시코는 4무 2패,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열린 한국과의 친선전에서도 2-2로 비기며 불안 요소를 드러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결정적인 스타의 부재 역시 약점으로 꼽힌다. 라울 히메네스, 산티아고 히메네스, 이르빙 로사노 등 이름값 있는 공격수들이 있지만, 전성기 시절의 위압감은 사라졌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멕시코는 안방에서 치르는 월드컵이라는 이점을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의 친선 경기들이 운명을 가를 변수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3.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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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논란 무색, 북중미 월드컵 티켓 첫날 500만 건… FIFA는 웃고 팬은 분노

[OSEN=이인환 기자] “비싸도 살 사람은 산다”. 고가 논란 속에서도 2026 북중미 월드컵 열기는 시작부터 폭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첫날 티켓 신청 수치는 ‘월드컵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FIFA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판매 개시 후 24시간 동안 200개국 이상에서 500만 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가격 부담을 둘러싼 비판이 거셌지만, 실제 수요는 이를 압도했다는 평가다. 가장 많은 신청이 몰린 경기는 내년 6월 28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 콜롬비아의 조별리그 K조 3차전이다. 포르투갈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마지막 월드컵’ 가능성이 거론되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실상 ‘호날두 효과’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신청 건수 2위는 6월 14일 예정된 브라질과 모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이었다. 브라질의 대회 첫 경기라는 상징성이 수요를 끌어올렸다. 3위는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으로, 개최국 멕시코가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을 맞는 경기라는 점에서 현지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다만 흥행 열기와 달리 티켓 가격을 둘러싼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12일부터 시작된 이번 판매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해 가격이 크게 인상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가 공개한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최고가는 무려 8680달러다. 조별리그 입장권 역시 180달러에서 최대 7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결승전은 4185달러부터 시작해 최고 8680달러에 이른다. 이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입장권 가격(69~1607달러)과 비교하면 최대 기준으로 5배 이상 오른 수치다. FIFA가 사전에 제시했던 기준보다도 높다. FIFA는 지난해 조별리그 입장권을 60달러부터, 결승전 최고가는 6730달러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공개 가격은 이를 웃돌았다. 유럽축구서포터스는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라며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만들어온 팬들을 무시한 역대급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미국이 유치 과정에서 ‘최저 21달러 입장권’을 약속했던 점을 언급하며 “그 약속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꼬집었다. FIFA는 수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유동 가격제’를 도입했다는 입장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는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결승전 입장권은 일부 재판매 사이트에서 1만 1000달러를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 48개국으로 확대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다. 그러나 ‘흥행 대박’ 기대감과 함께 ‘티켓 장벽’ 논란 역시 대회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3. 3:48

“임신했다고 속이고 쏘니를 협박해?” 손흥민 협박사건, 영국팬들도 충격…’설마 쏘니가 그럴리가…’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 협박사건이 영국에서도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9일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친부모임을 주장하고 입막음 대가로 3억 원을 요구한 한국 여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공갈 혐의로 기소된 여성 양모 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양 씨가 손흥민에게 허위 주장을 전달해 금전을 갈취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 씨가 손흥민 아이의 임신 사실을 내세웠지만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양 씨는 이후 공범 용모 씨와 손잡고 손흥민으로부터 추가로 금품을 뜯어내려는 시도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을 인정한 용 씨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스카이뉴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 발생한 범죄다. 손흥민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아이콘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간 활약한 뒤 LAFC로 이적했다. 여전히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상징적인 존재”라고 설명했다.  뉴스를 접한 영국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손흥민이 영국에서 10년간 뛰면서 한 번도 사생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손흥민의 첫 영국방문을 앞둔 시점에 터진 뉴스라 파장이 컸다.  영국팬들은 “쏘니가 그럴리가 없다”, “여성이 거짓 임신을 주장한 것 아닌가?”, “쏘니가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에 당했던 사건이라 충격적”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3.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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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가 인정한 ‘브로맨스’… 손흥민부앙가, LAFC 새 시대를 연 황금 듀오

[OSEN=이인환 기자]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 이상 LAFC)의 조합은 2025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를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리그 사무국이 직접 인정한 ‘황금 듀오’다. MLS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결산을 공개하며 LAFC 공격의 핵심으로 손흥민과 부앙가의 파트너십을 집중 조명했다. 시즌을 관통한 10대 헤드라인을 나열한 가운데, 사무국은 9번째 주제로 두 선수를 언급하며 “LAFC의 브로맨스”라고 표현했다. 단순한 득점 조합을 넘어, 팀 컬러를 규정한 상징적 존재라는 평가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에 입성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이며, 2029년 6월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영입 발표 당시 “블랙 앤 골드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고 선언하며 손흥민을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영입 중 하나로 소개했다. 이적 과정 역시 화제였다. 미국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2660만 달러(약 380억 원)를 지급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더 큰 제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손흥민의 의사를 존중해 LAFC행을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무대에서 손흥민은 빠르게 증명했다. 합류 직후부터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특히 부앙가와의 호흡은 기대 이상이었다. 두 선수는 시즌 도중 팀이 기록한 18골을 연속으로 책임지며 MLS 새 기록을 세웠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어진 시너지는 LAFC의 공격을 완전히 다른 단계로 끌어올렸다. MLS 사무국은 “LAFC 보드진조차 두 선수가 이렇게 빠르게 어우러질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 듀오는 한때 18골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BMO 스타디움과 원정 경기장 모두를 열광시켰다”고 평가했다. 개인 성적 역시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정규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3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밴쿠버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터뜨린 멀티골은 그의 클래스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승부차기 실축과 함께 LAFC가 8강에서 탈락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손흥민의 시즌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아직도 손흥민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큰 존재인지 완전히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존재감은 놀랍다”라면서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렇게 빠르게 호흡을 맞출 줄 몰랐다. 플레이 스타일뿐 아니라 성격까지 잘 맞는다”고 감탄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3. 2:48

'마약풍선'이 쏘아 올린 러브콜? 비수마, 선수 생명 끝난 줄 알았는데... "유럽 다수 구단 러브콜" 무슨 일이야

[OSEN=노진주 기자]  이브 비수마(29, 토트넘)가 각종 논란 속 토트넘과 이별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그는 여전히 유럽 주요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12일(한국시간) “비수마가 다음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2025-2026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은 재계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며 "그런 그를 다수의 유럽 구단이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발생한 사생활 논란을 계기로 비수마와의 결별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미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논란의 중심에는 웃음가스 흡입 의혹이 있다. 지난 8일 영국 BBC는 “토트넘이 비수마가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장면이 촬영됐다는 주장을 접했다.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더 선의 폭로였다.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의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해당 제보자는 “과거 같은 문제로 징계를 받았던 선수라 더 충격적이었다. 웃음가스 풍선을 아무렇지 않게 들이마시고 있었다”고 전했다. 웃음가스는 아산화질소가 담긴 풍선 형태로 유통된다. 몇 년 전부터 영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영국 정부는 부작용을 이유로 2023년부터 아산화질소 소지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아산화질소는 뇌 질환과 우울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기억 상실과 요실금 같은 후유증 사례도 보고됐다. 강화된 법에 따라 C급 약물 복용은 불법이다. 최대 14년 징역형까지 가능하다. 비수마의 일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소셜 미디어 계정에 웃음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을 직접 게시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과음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당시 여론은 빠르게 악화됐다. 비수마는 곧바로 사과문을 냈다. 그는 “영상에 대해 사과한다. 판단이 부족했다. 위험성을 알고 있다. 선수이자 롤모델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징계로 1경기 출전 정지를 부과했다. 그러나 1년 만에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경기력 기복과 부상 문제를 겪는 상황에서 사생활 논란까지 더해졌다. 팀 내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퇴출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 여름 비수마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상황은 더 냉정하다. 홋스퍼HQ는 “비수마는 부상 이력과 함께 전력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웃음가스 영상 사건 이후 구단과의 관계는 사실상 끝났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의외다. 홋스퍼HQ는 “기복 있는 경기력과 잦은 부상 그리고 징계 이슈를 고려하면 비수마에 대한 관심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는 다르다”고 전했다.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의 톰 올넛 기자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의 니스와 마르세유가 비수마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두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홋스퍼HQ는 마르세유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마르세유가 선호해 온 선수 유형을 고려하면 비수마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짚었다. 튀르키예 리그를 포함한 다른 리그 구단들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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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7번 유니폼이 최애" 자랑하던 솔란케, 개막 후 실종 상태→드디어 복귀 임박?..."SNS에 깜짝 힌트 공개했다"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빠진 토트넘 공격진의 희망이 될 수 있다. 도미닉 솔란케(28, 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복귀 힌트를 남겼다. 영국 '스탠다드'는 13일(한국시간) "솔란케가 부상 복귀에 관한 깜짝 힌트를 공개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몸 상태 업데이트 소식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솔란케는 발목 부상으로 지난 8월부터 결장 중이다. 그는 9월 들어 훈련에 복귀하기도 했지만, 문제가 더 커지면서 10월에 뒤늦게 수술까지 받았다. 여전히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솔란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에서도 제외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번 주 그를 등록 명단에서 빼고 마티스 텔을 대체 등록했다. 새로운 UEFA 규정에 따르면 부상당한 선수가 최소 60일 이상 출전할 수 없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그 선수를 교체할 수 있기 때문.  우려가 커지던 가운데 솔란케가 소셜 미디어로 팬들에게 기대감을 남겼다. 그는 경기장 위에서 유니폼을 입은 채 웃고 있는 과거 사진을 게시하며 두 개의 모래시계 이모지를 덧붙였다. 왼쪽엔 이제 막 뒤집은 모래시계, 그 옆에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내려온 모래시계가 있었다. 토트넘 팬들은 이제 솔란케가 돌아올 날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기다리던 시간이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의미라는 것. 스탠다드도 "솔란케는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자신의 복귀가 그리 멀지 않았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프랭크 감독은 "솔란케가 그런 글을 올린 건 좋은 소식인 것 같다. 말했듯이 솔란케는 7월에 다쳤고, 치료가 늦어졌다. '곧 복귀한다'고 지금 말하기 보다는 그가 팀 훈련에 완전히 복귀하고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말해주겠다"라며 아직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솔란케가 훈련에 참여하고, 스쿼드에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와 같이 수준 높은 선수를 팀에 추가하는 건 경쟁과 로테이션, 팀 내 모든 것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좋은 점은 솔란케가 돌아올 것이란 사실엔 의심이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란케는 지난해 여름 본머스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스트라이커다. 이적료는 무려 옵션 포함 6500만 파운드(약 1284억 원). 이는 여전히 토트넘 구단 역사상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클럽 레코드'로 영입한 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솔란케는 토트넘에서 아직 보여줘야 할 게 많다. 그는 데뷔 시즌 잔부상과 팀의 부진으로 고생하며 첫 시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UEFA 유로파리그(UEL)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며 토트넘의 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최종 성적은 공식전 45경기 16골 8도움으로 조금 아쉬웠다. 특히 손흥민이 미국 LAFC로 떠난 만큼 솔란케의 활약이 절실한 토트넘이다. 히샬리송이 분전하고 있긴 하지만, 최전방에서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솔란케가 회복하더라도 UCL 스쿼드에 다시 등록하려면 내년 1월 말까지 기다려야 하기에 그 전까지는 어떻게든 버텨내야 한다. 한편 솔란케는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그는 손흥민과 1년밖에 함께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유니폼 중 손흥민의 토트넘 7번 유니폼을 가장 아낀다고 밝혔다. 최근 솔란케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액자에 넣어 함께 걸어둘 예정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의 유니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니폼"이라며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마지막 시즌에 함께 뛰는 행운을 누렸다. 단 1년만 함께했지만, 그의 우승을 도운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솔란케, 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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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네' 김민재 벤치로 보낸 바이에른의 역대급 배신... 18세 토트넘 CB 조용히 영입 진행→그러나 가능성은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은 18세 센터백 루카 부슈코비치(함부르크 임대)의 조기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부슈코비치에 대한 바이에른의 러브콜을 포함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거절했다. 관심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 그의 임대 조기 복귀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그를 넘보는 팀들에게 부슈코비치는 팀에 없어선 안될 자원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부슈코비치는 2006년생 크로아티아 출신 센터백이다. 2023년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올여름 처음으로 토트넘 1군 훈련에 참가했지만 토트넘은 당장 가용할 자원은 아니라고 판단해 그를 올 시즌 직전 함부르크로 임대를 보냈다.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형 마리오 부슈코비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어린 나이지만 부슈코비치 경험치는 꽤 높다. 데뷔 이후 이미 프로 1군 경기 7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올 시즌 함부르크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분데스리가 11경기 소화, 2골을 넣었다. 그런 그를 여러 유럽 명문 구단이 주시하고 있다. ‘팀토크’는 “이번 시즌 부슈코비치는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바이에른과 RB 라이프치히가 토트넘에 문의를 넣었다”라고 들려줬다. 김민재가 백업 자원으로 있지만 토트넘에 부슈코비치 영입 관련 문의를 한 바이에른이다. 만약 부슈코비치가 바이에른으로 향한다면 센터백 포지션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김민재에게 결코 좋지 못한 소식이다. 가뜩이나 올 시즌 조나단 타에게 밀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데 경쟁자가 한 명 더 느는 것이기 때문이다.  토트넘도 그를 바이에른으로 보내길 원치 않은 눈치다. 부슈코비치의 조기 복귀를 생각 중이다.  계약상 토트넘은 1월 부슈코비치를 소환할 수 있는 것을 알려졌다. 그러나 함부르크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팀토크'는 전했다. 매체는 “함부르크는 부슈코비치를 반드시 지키고 싶어 한다. 그는 약물 관련 징계로 2026년 11월까지 출전이 금지된 형 마리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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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돌려까기 도가 튼 독일 매체 "역시 조나탄 타가 최고! 진정한 바이에른 수비 리더"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 라이벌' 요나단 타(29)가 독일 현지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타가 짧은 시간 안에 뮌헨의 수비 리더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195cm 탄탄한 신장을 가지고 있는 센터백 타는 공중볼 장악력이 강점이다.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 수비 전반을 조율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로 분류된다.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타는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레버쿠젠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혔다. 2023-2024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컵대회 우승을 동시에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024-2025시즌이 끝난 직후 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타는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직후부터 김민재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는 현재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바이에른 '센터백 듀오'로 부른다. 최근 '골'을 넣기도 했다. 그는 10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포르팅과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 선발 출전해 1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역시나 우파메카노와 합을 이뤘고, 김민재는 벤치에 머물렀다. 올 시즌 타에 철저히 밀린 김민재는 공식전 16경기 출전했는데 그 중 선발은 단 7번에 그친다. 독일 현지에선 타를 찬양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타는 팀 상황을 정확히 읽는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한다. 그는 바이에른이 찾고 있던 센터백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라이벌'의 주가 상승은 김민재에게 좋을 리 없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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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행 가속화→ 갑자기 "살라, 슬롯 감독과 극적 화해"... '버스 발언' 후 명단 OUT→다시 팬들 앞에 선다

[OSEN=노진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논란 끝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13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최근 팀에서 버림받았다며 '충격 발언'을 한 살라는 영국 리버풀 커크비 훈련장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과 면담을 진행했다. 14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1군 스쿼드에 재합류했다. 살라는 지난 7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인터뷰에서 구단과 감독을 향한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그 여파로 그는 주중 열린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를 기점으로 그의 리버풀 내 미래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디 애슬레틱’은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일단 살라는 14일 브라이튼전 이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한다. 리버풀은 이 기간 동안 양측이 서로를 더 이해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도 살라의 복귀를 확인했다. “살라는 브라이튼전 스쿼드에 포함된다. 슬롯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자가 많은 상황에서 클럽에 최선의 선택을 하길 원했다. 이 때문에 살라 복귀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살라가 대표팀에 머무는 동안 리버풀과 에이전트는 이 사안을 계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갈등의 시작은 벤치 신세에 불만을 품고 있던 살라가 공개적으로 리버풀을 비난한 데에서 시작됐다. 살라는 지난 7일 리즈와 3-3으로 비긴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그는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결국 살라는 “벤치에 90분 동안 앉아 있었다. 3경기 연속 벤치다. 커리어에서 처음 겪는 일”이라며 “매우 실망스럽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는데 그에 대한 보상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살라는 “왜 벤치인지 모르겠다. 구단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진 것 같다. 누군가는 내가 모든 비난을 받길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여름에 약속이 많았지만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았다. 지금 상황은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슬롯 감독과의 관계도 직접 언급했다. 살라는 “과거에는 슬롯 감독과 좋은 관계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 관계도 없다. 이유를 모르겠다. 공정하지 않다. 다른 팀들은 선수를 보호한다. 내가 왜 이런 상황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팀 토크’에 따르면 리버풀 보드진은 살라의 인터뷰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구단은 여전히 슬롯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달라졌다. 슬롯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살라와 대화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다음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면담은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살라를 브라이튼전 명단에 포함시켰다. 살라는 이 경기를 통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 전 안필드 팬들 앞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디 애슬레틱'은 “살라의 이탈을 우려했던 팬들에게는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라며 다만 “살라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래도 스쿼드 복귀는 관계 개선의 신호”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포츠 바이블, 스카이 스포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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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보드진 상상도 못 했겠지?" 손흥민, 이렇게 잘할 줄이야...MLS 집중 조명 "부앙가와 듀오, 모두를 열광시켰다"

[OSEN=고성환 기자] '흥부 듀오'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 LAFC)의 파트너십이 다시 주목받았다. 역시나 둘의 호흡은 메이저리그사커(MLS) 2025시즌 결산에서도 빠질 수 없었다. MLS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 손흥민 등 2025년 MLS의 가장 큰 이야기"라며 "30번째 클럽의 놀라운 데뷔, 최고 이적료 신기록 및 전체 이적 지출 신기록 수립,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 등 MLS 30주년을 맞아 드라마가 커진 한 해였다"라며 2025시즌을 되돌아봤다.  주요 헤드라이너 10가지로는 MLS 신인왕을 수상한 안데르스 드레이어의 맹활약, 시카고 파이어의 부활, 내슈빌의 구단 첫 우승, 토마스 뮐러를 영입한 밴쿠버 화이트의 약진, MVP 리오넬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MLS컵 우승 등이 꼽혔다. 손흥민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다. MLS는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9번 주제로 "손흥민&부앙가: LAFC의 브로맨스"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동행을 끝내고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이며 두 차례에 나눠 2029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블랙&골드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라고 발표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까지 탄생했다. 미국 'ESPN' 등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이적료 2660만 달러(약 393억 원)를 지급했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한다면 더 많은 돈을 받아낼 수 있었지만, 손흥민을 위해 LAFC의 제안을 승낙했다. 손흥민은 LAFC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미국 무대에 도착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쌓기 시작했고, 부앙가와 엄청난 호흡을 자랑하며 LAFC의 후반기 돌풍을 이끌었다. 둘은 시즌 도중 팀이 기록한 18골을 연속으로 책임지며 MLS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손흥민의 최종 성적은 10경기 9골 3도움, 플레이오프 3경기 3골 1도움으로 총 13경기 12골 4도움에 달한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밴쿠버를 상대로 홀로 멀티골을 몰아치는 등 클래스를 증명했으나 승부차기에서 골대를 때리며 팀의 8강 탈락을 막지 못했다. 그럼에도 역대급 데뷔 시즌 임팩트였단 사실엔 변함이 없다. MLS도 "LA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파장을 일으켰다. 토트넘에서 '한국의 아이콘' 손흥민을 영입하며 불과 6개월 전 애틀랜타의 라테 라트가 세운 MLS 이적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 영입은 26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LAFC 보드진도 손흥민이 기존 스타 부앙가와 얼마나 잘 해낼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거다. 엄청난 공력을 발휘한 듀오는 한때 18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BMO 스타디움(LAFC 홈구장)과 그 너머의 다른 팬들을 열광시켰다"라며 강조했다. 끝으로 MLS는 "LAFC의 플레이오프 여정을 끝내기 위해선 밴쿠버에서 골대 강타 3번과 불운한 승부차기가 필요했다. 전문가들은 LAFC가 2026년엔 MLS 엘리트 그룹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LAFC의 존 토링턴 단장도 손흥민 영입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오랜 기간 손흥민이 커리어에서 어떤 일을 해냈는지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과 그의 개인적인 상황에서 가능성을 봤고, 수년 동안 그의 에이전트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마침내 6월 중순에 손흥민과 함께 앉을 수 있었다"라고 영입 과정을 되돌아봤다. 또한 토링턴 단장은 "아직도 손흥민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큰 사람인지 잘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그가 가진 '아이콘' 지위는 놀랍다.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엄청나게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클 것이라는 강한 의심이 든다"라며 손흥민의 파급력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리고 실력과 리더십으로 증명에 성공한 손흥민. 토링턴 단장은 지난달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렇게 빨리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줄 몰랐다. 둘은 플레이 스타일뿐만 아니라 성격도 잘 맞는다"라며 흐뭇해했다. MLS의 표현대로 '판타지'로 시작한 일이 현실이 된 LAFC다. /[email protected] [사진] LAFC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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