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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오지 말아라” 데이비스의 눈물… 손흥민, 10년 동행의 이별을 돌아보다

[OSEN=이인환 기자] 벤 데이비스(토트넘)는 손흥민(33·LAFC)과의 이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이자 가족 같은 존재였기에, 마지막 순간은 더욱 버거웠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8월 자신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떠올리며 당시를 회상했다. 손흥민은 “데이비스가 그렇게 우는 모습은 처음 봤다. 그는 계속해서 ‘가까이 오지 말아라’라고 말했고, 눈은 빨개져 있었다”며 “안쓰럽기도 했고, 동시에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다. 손흥민에게 그 이별은 단순한 작별 이상의 의미였다. 그는 “그 순간 굉장히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며 “데이비스 아들의 대부로서, 아이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어른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축구선수, 그리고 더 나은 대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의 관계는 각별하다. 손흥민이 2015-2016시즌 토트넘에 입단했을 당시부터 데이비스는 팀에 있었고, 지난 시즌까지 무려 9시즌 이상을 함께 보냈다. 주장과 부주장을 맡아 함께 팀을 이끈 시간도 길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이적 직후 “손흥민은 나에게 가족과도 같은 존재다. 팀을 옮긴다고 해서 연락이 끊기는 건 아니다. 가족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또 한 번 이별을 정리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꺾었다. 이 경기는 결과만큼이나 손흥민의 ‘홈커밍 데이’로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은 경기 일주일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onny’s coming home”이라며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뒤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돌아와,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UCL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예정대로 손흥민은 런던을 찾았다. 코트를 입은 사복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선 그는 마이크를 잡고 담담하지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여러분이 나를 잊지 않길 바란다. 정말 놀랍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10년이었다”며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다. 나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고, 항상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곳은 언제나 내 집이다. 앞으로도 나와 함께해 달라. LA에도 꼭 놀러 와 달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10년을 함께한 클럽, 그리고 동료들과의 이별은 그렇게 또 한 번 깊은 여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13:48

살라 향해 '벌레 같은 지능' 비하한 레전드, 과거 발언으로 구설수..."나치 찬양하던 분 아니세요?"

[OSEN=이인환 기자] “뇌가 딱정벌레 수준이다”. 모하메드 살라(33·리버풀)를 둘러싼 폭탄 발언의 후폭풍이 거세다.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마르코 반 바스텐이 지나치게 높은 공개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축구계 전설이 ‘리버풀 드라마’에 대한 평결을 내렸다. 살라는 딱정벌레의 뇌를 가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살라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 감독을 향해 직격탄을 날린 데 따른 반응이다. 발단은 리즈 유나이티드전이었다. 살라는 지난 7일 3-3으로 비긴 리즈전에서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벤치 출발에 이어 결장까지 겹쳤다. 리버풀은 경기 종료 직전 다나카 아오에게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고, 살라는 벤치에서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경기 후 살라는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그는 “내 커리어에서 처음 겪는 일이다. 매우, 매우 실망스럽다”며 “클럽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진 것 같다. 누군가는 내가 모든 비난을 받길 원하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름에 많은 약속을 받았지만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았다. 왜 내가 3경기 연속 벤치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슬롯 감독과의 불화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살라는 “우리는 좋은 관계라고 말해왔지만, 갑자기 아무 관계도 아니게 됐다”며 “누군가는 내가 이 클럽에 있길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아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함도 인정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반 바스텐은 “살라는 훌륭한 선수였지만 최근 몇 달은 간단히 말해 형편없었다”며 “딱정벌레 같은 두뇌”라는 독설을 던졌다.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해설가 테오 얀센도 “이번 시즌 살라가 보여준 게 무엇이냐. 그는 단지 부진할 뿐이며, 감독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클럽보다 큰 선수라고 생각하는 자기중심적인 인터뷰였다”고 날을 세웠다. 이런 네덜란드 축구계의 옹호는 슬롯 감독이 네덜란드 국적으로 예레디비지에서 성과를 낸 감독이기 때문. 실제로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거스 히딩크, 딕 아드보카트, 루이 판할 등 명장 등의 후계자로 슬롯을 거론하고 있다. 단 반 바스텐의 발언에는 역풍이 불고 있다. 반 바스텐이 과거 예레디비지를 지휘하는 독일 감독을 향해 '하일 나치'라고 말한 전례가 있기 때문. 실제로 반 바스텐은 잦은 구설수로 논란이 된 적도 있다. 하일 나치 발언에 대해 상대의 발음에 대한 농담이라 해명했지만 직후 해설을 그만둬야만 했다. 여러모로 이번에도 지나친 수위의 발언으로 인해 오히려 살라의 편을 들어주는 눈치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9:16

눈물의 작별인사→ 라커룸에선 폭소… 손흥민, 그레이에게 한 방 맞았다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3·LAFC)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찾았다. 킥오프 전 그라운드에 선 그는 북런던 팬들에게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작별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향했다. 토트넘에서 정확히 10년을 보낸 뒤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그는 토트넘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확실한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향하면서, 영국 팬들과 제대로 작별할 기회는 없었다. 이 점은 늘 손흥민의 마음에 남아 있던 숙제였다. 이적 한 달 뒤인 지난 9월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은 내 인생의 추억이 담긴 곳이다. 언젠가 이 경기장에서 제대로 인사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그 바람은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현실이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공식 초청했고, ‘찰칵 세리머니’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장면이 담긴 벽화를 공개하며 그의 복귀를 기념했다. 손흥민은 벽화를 바라본 뒤 “정말 미친 기분이다. 디테일이 놀랍다. 세리머니와 트로피, 등번호까지 모두 담겨 있다. 이 유산이 토트넘에 오래 남았으면 한다”며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회색 롱코트를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한 손흥민을 향해 관중석에서는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부상 중인 제임스 매디슨과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옛 동료들도 다가와 포옹을 나눴다. 약 4개월 만의 재회였다. 기념패를 받은 손흥민은 마이크를 잡고 “나를 잊지 않았길 바란다.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앞으로도 나는 항상 토트넘의 일원”이라며 “이곳은 내 집이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 언제든 LA로 와 달라. 모두 사랑한다. 가자 토트넘”이라고 외쳤다. 경기장은 다시 한 번 손흥민의 이름으로 가득 찼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도 화기애애한 시간이 이어졌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포옹을 나눈 손흥민은 미국 무대와 리오넬 메시 이야기를 꺼내며 “올해는 메시가 우승했다. 내년엔 내가 우승하겠다”고 웃었다. 히샬리송과는 유로파리그 우승 공을 두고 티격태격 농담을 주고받았다. 이날 가장 큰 웃음을 만든 주인공은 ‘막내’ 아치 그레이였다. 손흥민이 “내가 떠난 뒤 문자 한 통도 없었다”고 하자, 그레이는 “누군가 새 번호를 쓰고 있더라. 과연 누굴까”라며 즉각 반격했다. 손흥민이 “인스타그램으로 연락할 수도 있잖아”라고 하자, 그레이는 “너 나 팔로우 안 했잖아”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께한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추억은 분명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주장처럼 동료들을 챙겼고,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을 레전드로 대했다. 이 밤, 북런던은 손흥민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물들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8:45

떠났어도 주장이다… 손흥민, 토트넘 라커룸을 움직이는 ‘현재형 리더’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3·LAFC)은 팀을 떠났지만, 여전히 토트넘 홋스퍼의 ‘현재형 리더’였다. 그가 남긴 영향력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1일(한국시간) “라커룸 대화가 공개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며 “텔은 토트넘의 전 주장을 ‘큰형’이라 부르며 지금도 손흥민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미 팀을 떠난 선수지만, 토트넘 내부에서는 여전히 정신적 중심으로 남아 있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하루 전인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등장한 그는, 마이크를 잡고 홈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지난여름 미국행을 택한 뒤 처음으로 돌아온 ‘홈커밍’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LAFC 이적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그는 슬라비아전 3-0 승리를 앞두고 팬들에게 ‘이곳은 언제나 내 집’이라고 말했고, 관중석에서 토트넘의 연승을 지켜봤다”며 “이날 승리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향한 압박을 일정 부분 덜어주는 결과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정확히 10년을 보냈다.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 수치만으로도 전설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그는 스스로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구단은 손흥민을 붙잡고 싶어 했지만, 그는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했다. LAFC 이적과 함께 2660만 달러(약 375억 원)의 이적료를 남기며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도 세웠다. 다만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끝으로 곧장 미국으로 떠나면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고별전은 끝내 치르지 못했다. 그 아쉬움은 이번 방문으로 비로소 해소됐다. 손흥민은 구단이 준비한 기념패를 받은 뒤 “여러분이 나를 잊지 않았길 바란다.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며 “나는 언제나 스퍼스이고,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항상 내 집”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환호는 그가 여전히 ‘우리의 주장’임을 증명했다. 경기 후에도 손흥민은 화제의 중심이었다. 선수들에게 쏟아진 질문 대부분이 손흥민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특히 임대 기간을 포함해 반년 남짓 함께했던 텔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텔은 손흥민을 ‘큰형’이라고 표현하며 “쏘니는 항상 내게 문자를 보내주고, 나를 지지해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긴 경기를 손흥민이 보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특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거대한 전설이다. 그런 선수가 올 때 우리는 그를 위해, 클럽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 모든 걸 바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기간의 동행이었지만, 영향력은 결코 짧지 않았다. 텔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뒤 완전 이적에 성공했지만, 경쟁 속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UCL 스쿼드 제외라는 아픔도 겪었다. 그러나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고, 슬라비아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조언과 응원은 큰 힘이 됐다. 존경의 목소리는 텔만의 것이 아니었다. 이번 시즌 합류한 모하메드 쿠두스는 “손흥민은 클럽을 대표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본보기”라며 “라커룸에서 그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사비 시몬스 역시 “손흥민은 이 클럽의 큰 전설이다. 그의 등번호를 물려받아 나만의 유산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시몬스는 손흥민과 함께 뛰어본 적은 없지만, 그의 상징인 7번을 이어받은 주인공이다. 기대와 비판 속에서도 득점으로 반등의 신호를 보냈고,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지켜보는 슬라비아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복귀는 짧았지만, 라커룸에 강한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그는 지금도 선수단에 영감을 주는 존재”라고 평가했다. 떠났지만 떠나지 않은 이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안에 살아 있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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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 귀재' 토트넘, 왜 북미 투어 가지 않나? 벌써 7년째... 이유가 손흥민?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프리시즌 투어를 7년째 외면하고 있는 배경에 손흥민(33, LAFC)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은 지난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여름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호주 시드니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내년 7월 29일 호주 A리그의 시드니 FC와 경기를 치른 뒤 8월 1일 런던 라이벌 첼시와 맞대결에 나선다.  토트넘이 호주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11년 동안 벌써 다섯 번째다. 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7월 19일 펼쳐지는 만큼 페드로 포로(스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히샬리송(브라질), 미키 반 더 벤(네덜란드) 등 주축들은 빠질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은 12일 토트넘이 미국 투어를 가지 않은 것이 벌써 7년이 됐다고 의아해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초반이던 2014~2017년에는 거의 매년 미국을 찾았으나 2018년 여름 이후로 완전히 끊겼다.  미국 투어는 프리미어리그 최대 시장 중 하나다. 토트넘 역시 현지 팬층이 투터울 뿐만 아니라 홈구장에서 미국 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구단 역시 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토트넘의 미국 투어가 중단된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였다. 원래 토트넘은 미국과 아시아 투어를 번갈아 진행하는 구상을 갖고 있었지만, 팬데믹으로 무너졌다. 2022년 여름, 불확실한 미국보다 한국 투어가 현실적인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2026년에는 북중미 월드컵이 겹쳤다. 월드컵은 6~7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대형 스타디움을 대부분 사용하기 때문에 대회 종료 후에는 미뤄졌던 대형 콘서트 일정이 몰릴 수밖에 없다.  2026 서머 시리즈 개최지도 아시아가 유력한 이유다. 수익 구조도 문제다. 미국 투어는 수익 분배 방식이 많아 전세기, 숙박, 식비까지 감안하면 이익이 크지 않다. 반면 아시아·호주는 비용 대비 보장 수익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프리시즌 준비를 해칠 정도라면, 돈 되는 투어도 오히려 손해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손흥민이다. 토트넘이 글로벌 클럽으로 성장한 데는 손흥민의 존재가 절대적이었다. 2022년, 2024년, 그리고 2025년 한국 투어는 사실상 '손흥민 투어'였다. 경기뿐 아니라 팬 이벤트, 스폰서 행사까지 손흥민 중심으로 돌아갔다. 토트넘의 메인 스폰서인 AIA 역시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는 동남아 시장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엔 호주 효과도 컸다. 자연스럽게 최근 토트넘의 투어 노선은 동남아–호주에 쏠렸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북미 시장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내부적으로도 미국 팬들을 위한 투어 필요성은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정, 비용, 월드컵, 그리고 전략적 우선순위가 맞물리며 계속 미뤄졌을 뿐이라고.  어쩌면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투어가 다시 열릴 수도 있다. 손흥민이 소속팀인 LAFC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토트넘과 LAFC가 맞붙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떠나 보냈지만 그 효과는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고별 인사를 위해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저는 항상 스퍼스이고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고 이곳은 항상 제 집일 것이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 저와 함께 있어 달라"면서 "LA에도 놀러 오시라. 자주 만나기를 바란다. 여러분 사랑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러 가는 날이 올 가능성이 높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2.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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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나온 뉴스 아니다.. "SON, 10년 만에 몸값 최저" 33세 나이, 어쩔 수 없는 부분→메시와 동반 하락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의 시장 가치가 10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선수 시장 가치를 매기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파이널 종료 이후 MLS 선수 827명을 대상으로 시장 가치를 조정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 중 하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2000만 유로(약 346억 원)에서 1700만 유로(294억 원)로 300만 유로(약 51억 원) 하락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나이가 몸값 하락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북미 데이터 관리자 도미닉 베커는 "손흥민은 33세다. 연령에 따른 몸값 하락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MLS 전체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됐다. 베커는 “손흥민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매우 위협적인 듀오를 만들었다”라며 “두 선수는 다음 시즌에도 분명히 상대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8월 LAFC로 이적한 뒤 손흥민은 MLS 이적 첫 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리그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리그 정상급이었다. 경기장 밖에서도 영향력은 컸다.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유니폼 판매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리그 흥행에도 큰 몫을 했다. 이번 엡데이트로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이던 201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손흥민의 커리어 흐름에서 상징적인 지점”이라고 자평했다. 손흥민 외에도 여러 스타 선수들의 몸값이 함께 조정됐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38) 몸값도 하락했다. 메시의 시장 가치는 기존 1800만 유로(약 311억 원)에서 1500만 유로(약 259억 원)로 떨어졌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메시를 두고도 역시나 “기록을 쏟아낸 시즌이었지만 38세라는 나이는 시장 가치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 가치 하락에도 손흥민의 위상은 흔들리지 않는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시장 가치는 예측 이적료가 아니다"리며 "자유 시장에서 기대되는 선수의 현재 가치를 반영한 수치일 뿐이다. 손흥민은 MLS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것은 분명하다. 경기력과 상업적 가치 모두를 갖춘 자원"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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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손흥민 공식 작별 인사 남긴 날, '절친'은 케인 기록 향해 또 한 발 나아갔다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친정 토트넘 팬들에게 공식 작별 인사를 전한 감격적인 밤, 그의 '절친' 동료 벤 데이비스(32)는 또 하나의 뜻깊은 기록을 세우며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의 발자취에 성큼 다가섰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를 앞두고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손흥민은 경기 킥오프 10분 전 경기장에 나가 지난여름 갑작스런 이적으로 하지 못한 이야기를 팬들에게 했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주장으로서 나서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손흥민의 귀환은 토트넘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금의환향' 앞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완파하며 최근 부진을 씻고 챔피언스리그 톱 8 진입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대단한 기록이 탄생했다. 토트넘 현역 중 가장 오래 팀을 지킨 벤 데이비스가 교체로 경기에 나서면서 개인 커리어의 눈부신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토트넘 공식 기록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데이비스의 74번째 유럽 대항전 출전이었다. 그는 이로써 '절친' 손흥민(71경기)을 넘어 역대 출전 횟수 2위에 자리했다. 이제 데이비스가 넘어야 할 기록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케인의 역대 최다 기록인 76경기이다. 데이비스는 이 기록에 단 2경기 차로 접근한 상태다.  남은 챔피언스리그 경기 일정과 컨디션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면 데이비스가 시즌 종료 전 토트넘 역대 유럽 대항전 최다 출전이라는 영예를 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료를 떠나 가족처럼 여기며 항상 손흥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데이비스는 묵묵히 팀을 지켜온 '숨은 레전드'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2.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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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섹스 동영상 유출→감독 불화→은퇴 선언' 레알 전설, 갑자기 "프랑스 대표팀이 부르면 간다"

[OSEN=강필주 기자]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38, 알 이티하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 축구대표팀 복귀를 깜짝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벤제마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프랑스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 "대표팀에서 연락이 온다면 돌아간다"고 밝히면서 "누가 월드컵을 뛰고 싶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이 발언은 벤제마와 프랑스 대표팀과의 복잡한 과거사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벤제마의 대표팀 커리어는 성과보다 논란이 더 많이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2015년 벤제마는 동료 마티외 발부에나의 영상 협박 사건에 연루돼 디디에 데샹(57) 감독 체제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발부에나 여자 친구와 찍은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돼 협박을 당했는데 동료 벤제마가 범인들과 연루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벤제마는 공범으로 유죄 파견을 받으면서 사실상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벤제마는 조언을 가장해 발부에나에게 돈을 범인에게 건네라고 설득한 사실이 공개돼 순식간에 월드클래스에서 인간쓰레기로 전락했다.  이후 2021년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벤제마는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으나 프랑스는 서서히 팀 중심이 킬리안 음바페(27)로 옮겨갔다.  벤제마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전 부상으로 대표팀 캠프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다시 대표팀에 복귀하려고 했으나 실패, 소속팀인 레알 훈련장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데샹 감독과 불화설이 나왔고 결국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벤제마는 이번 인터뷰에서 다시 대표팀 복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끝난 일이다. 논쟁을 키우고 싶지 않다"면서 당시 상황에 대한 논란과 평가를 거부하기도 했다.  벤제마는 여전히 자신이 대표팀 공격수 경쟁자라고 표현했다. 정작 벤제마는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는 사법 문제로 기회를 놓쳤고, 2022년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수많은 주요 트로피를 수집한 벤제마였다. 하지만 자국 프랑스 대표팀과는 늘 논란과 균열의 연속에 있었다.  과연 대회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데샹 감독이 벤제마에게 다시 눈길을 줄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2.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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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무대에 선 아들… 홀란 “미국 월드컵, 울지도 모르겠다”

[OSEN=이인환 기자] ‘노르웨이 괴물’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이 마침내 월드컵 무대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다 홀란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시티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경기 후 홀란은 미국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노르웨이 국가대표로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소감을 전했다. 노르웨이가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것은 무려 28년 만이다. 홀란은 프랑스, 세네갈, 그리고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I조에 편성돼 미국에서 월드컵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홀란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월드컵에 대해 아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그저 28년 만에 처음 본선에 올라갔을 뿐”이라며 “나는 인간으로서 월드컵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털어놓은 ‘처음’이라는 단어는 묘한 울림을 남겼다. 이어 그는 “이제 처음으로 월드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정말 놀라운 일이다. 특히 아버지가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참가했다는 점은 내게 더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홀란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 역시 노르웨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미국 월드컵을 누볐던 인물이다. 32년 만에 같은 땅에서 아들이 월드컵을 치르게 된 셈이다. 홀란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미국에서 월드컵을 치른다는 건 정말 특별해질 것”이라며 “아마 소름이 돋을 것이고, 국가를 부를 때 울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득점 앞에서는 냉혹한 괴물도, 월드컵 앞에서는 한 명의 축구 선수이자 아들이었다. 다만 홀란은 곧바로 현실로 돌아왔다. “지금은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없다”며 “나흘 뒤에 또 경기가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은 항상 어렵고, 일정도 매우 빡빡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맨시티는 14일 셀허스트 파크에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결승골로 홀란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54경기 55골이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작성했다. 선발 출전 기준으로는 50경기 51골. 경기 후 방송 패널로 나선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잉글랜드의 모든 기록을 깰 수 있느냐”고 물었다. 홀란은 웃으며 “기록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기록이 깨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방금 일어난 것처럼 말이다"면서 “맨시티와 장기 계약을 맺었고, 이곳에서 모든 걸 즐기고 있다. 좋은 축구, 좋은 동료들이 있다. 행간을 읽으면 내 답변의 일부를 알 수 있을 것”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5:48

손흥민 런던 복귀에 토트넘 선수들도 신났다, 라커룸은 함박 웃음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3·LAFC)이 다시 한 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찾았다. 킥오프 전, 그는 관중석을 향해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 8월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토트넘에서 10년간 뛰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그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정작 영국 팬들 앞에서는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채 떠나야 했다. 그 아쉬움은 늘 마음에 남아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내 인생의 추억이 담긴 곳이다. 언젠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제대로 인사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그 바람은 슬라비아전에서 현실이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공식 초청했고, 그의 ‘찰칵 세리머니’와 유로파리그 우승 장면이 담긴 벽화로 복귀를 기념했다. 손흥민은 벽화를 바라보며 “정말 미친 기분이다. 디테일이 놀랍다. 세리머니부터 트로피, 등번호까지 모두 담겼다. 이 유산이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며 감탄을 감추지 않았다. 회색 롱코트 차림으로 등장한 그를 향해 팬들은 기립박수로 응답했다. 부상 중인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옛 동료들도 그를 끌어안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마이크를 잡은 손흥민은 “나를 잊지 않았길 바란다”는 말로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나는 앞으로도 늘 토트넘의 일원이다. 이곳은 내 집”이라며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 언제든 LA로 와 달라. 모두 사랑한다. 가자 토트넘!”이라고 외쳤다. 관중석에서는 그의 이름이 다시 한 번 울려 퍼졌다. 이날은 결과까지 완벽했다. 토트넘은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꺾고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 리그 페이즈 9위로 도약하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의 득점까지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는 또 다른 장면이 펼쳐졌다. 로메로, 히샬리송과의 재회 속에 웃음 섞인 농담이 오갔다. 손흥민은 메시 이야기에 “올해는 메시가 우승했다. 내년엔 내가 우승하겠다”고 웃었고, 히샬리송과는 유로파리그 우승 공을 두고 티격태격했다. 그레이와의 ‘연락처 공방’까지 더해지며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추억은 분명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주장처럼 동료들을 챙겼고,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을 ‘리빙 레전드’로 대했다. 이 밤, 북런던은 다시 한 번 손흥민의 시간이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4:48

“관리 쉽지 않았다” 클롭의 고백… 살라 논란, 결국 ‘출전 시간’이 전부였다

[OSEN=이인환 기자] 모하메드 살라(33·리버풀)를 둘러싼 논란이 점점 격화되는 가운데, 위르겐 클롭(58) 전 리버풀 감독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출연해서 "살라가 관리하기 쉬운 선수는 아니다"라면서 "그가 유일하게 불만을 가지는 경우는 출전 시간 문제"라고 설명했다. 클롭과 살라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리버풀에서 동행했다. 살라는 이 기간 공식전 약 350경기에 출전해 200골 이상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리미어리그(EPL),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카라바오컵, 클럽 월드컵까지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린 중심에는 늘 살라가 있었다. 그러나 2024년 여름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상황은 급변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첫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 들어 경기력은 급격히 흔들렸다. 그 여파는 결국 살라에게로 향했다. 팀의 상징과도 같던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며 벤치 신세로 밀려났다. 폭발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살라는 지난 7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긴 경기 직후 “클럽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졌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이를 두고 “수치스러운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웨인 루니 역시 “오히려 살라가 클럽을 버스 아래로 던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스티븐 제라드는 살라의 입장을 일정 부분 이해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온도 차를 드러냈다. 슬롯 감독의 대응은 단호했다. 그는 10일 인터 밀란과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살라를 아예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후 살라 이적설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클롭 전 감독의 발언이 공개되며 다시 한 번 조명이 집중됐다. 클롭은 최근 영국 BBC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살라 논란과 관련해 신중하지만 의미심장한 평가를 남겼다. 그는 “살라가 관리하기 쉬운 선수라고는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그렇다고 관리하기 어려운 선수도 아니다. 살라와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딱 하나다. 그가 뛰지 못하거나, 교체될 때”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클롭은 살라의 집요함과 성장 욕구를 강조했다. “매번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오면 그는 항상 새로운 기술 하나를 장착해 있었다. 마치 휴가 내내 특정 패스 하나만 연습한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또 “우리는 서로를 끊임없이 밀어붙였다. 멈추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는 멈추지 않았다”며 살라와의 치열했던 동행을 돌아봤다. 살라는 오는 14일 브라이튼과의 홈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이 경기가 그의 ‘안필드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브라이튼전을 마친 뒤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참가할 예정이다. 클롭의 말처럼, 살라를 둘러싼 갈등은 결국 ‘출전’이라는 단 하나의 키워드로 귀결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3:48

월드컵 대진·일정표 받아 쥔 홍명보 감독 “꼼꼼한 준비가 성패 가른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도전을 앞둔 한국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대진 및 경기 일정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현지에서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를 마치고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조 추첨 결과 본선 A조에 속해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D조(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최종 승자와 경쟁한다. 조별리그 통과를 확신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 편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경기 장소 및 일정도 정해졌다.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는 게 특징이다. 첫 경기 상대는 유럽 PO D조 승자로 정해졌다. 내년 6월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최국 멕시코와는 2차전에서 맞붙는다. 6월19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1~2차전은 해발고도 1571m의 고지대에서 열리는 만큼 환경 적응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남아공과 맞붙는 조별리그 최종전은 6월25일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해발고도는 낮지만 고온다습한 지역이라 체력소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는 데다 수도 멕시코시티를 중심으로 비행기로 1~2시간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도시들이어서 이동에 따른 체력 부담도 상당부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홍 감독은 축구대표팀이 대회 기간 중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후보지역을 여러 곳 돌아보며 그라운드 상태와 생활환경, 이동 편의성 등을 꼼꼼히 살폈다. 나흘간의 미주 지역 출장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홍 감독은 조 편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월드컵 본선에서는 쉬워 보이는 조가 있을 수 있지만 쉬운 조는 없다”면서 “베이스캠프의 경우 지난 11월 출장까지 포함해 총 8곳을 둘러봤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베이스캠프 선정의 핵심 키워드로 홍 감독은 ‘회복’을 꼽았다. “베이스캠프와 관련해 고려할 사항이 많다. 기후와 해발고도, 이동거리 등을 두루 따져야 한다”고 운을 뗀 그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의 훈련이나 회복에 용이한 곳인지 여부다. 때문에 숙소의 컨디션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둘러본 곳 중 마음에 드는 곳이 몇 군데 있었다”면서 “우리는 고지대 뿐만 아니라 고온다습한 환경에도 적응해야한다. 보다 과학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팀에 대한 집중 분석을 통해 공략 포인트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멕시코와는 지난 9월에 맞대결을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예선 통과 가능성이 높은) 덴마크나 아일랜드 등은 우리가 그동안 준비했던 팀들과는 다른 상대다. 정보가 없다는 게 위험할 수 있다”고 운을 뗀 그는 “남아공의 경우 22일부터 경기를 치르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집중 분석하겠다. 내년 3월에는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에 분석관과 코치들을 파견해 정밀한 분석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다음 A매치 평가전이 내년 3월에 재개되는 것과 관련해 “대표팀 선수들 중 유럽파들은 시즌 막바지라 피로감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국내파 선수들은 시즌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력 측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짚은 홍 감독은 “이런 여러 상황을 종합 검토해 3월 평가전을 치르겠다. 가급적 우리가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 있는 팀과 비슷한 유형의 팀을 찾는 게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2.12.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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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조규성, 유로파리그서 천금 결승포...오현규 팀 잡았다

[OSEN=이인환 기자] 조규성(27, 미트윌란)이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유럽 무대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미트윌란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헹크를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조규성이었다. 그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날 승리로 미트윌란은 리그 페이즈 5승 1패(승점 15)를 기록했다.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린 올랭피크 리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헹크는 3승 1무 2패(승점 10)에 머물며 중위권에 자리했다. 미트윌란은 홈 경기답게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이, 수비라인에는 이한범이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에서 중심 역할을 맡았다. 헹크에서는 오현규가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초반부터 조규성의 움직임은 날카로웠다. 전반 13분 세컨드 볼을 재빠르게 잡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7분 다리오 오소리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흘러나오자, 조규성은 가장 먼저 반응했다. 골문 앞으로 쇄도한 그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조규성의 시즌 6호골이자 이번 대회 유로파리그 첫 득점이었다. 동시에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기는 결승골로 기록됐다. 홈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헹크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현규는 끊임없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5분 박스 근처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15분에는 왼발로 다시 한 번 득점을 노렸지만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헹크는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도 코리안 리거들의 소식이 이어졌다. 설영우가 풀타임 활약한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슈투름 그라츠를 1-0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양현준이 선발로 나선 셀틱은 AS로마에 0-3으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양현준은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럽 무대에서 터진 조규성의 결승골은 단순한 1골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미트윌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제 시선은 다음 라운드로 향한다. 조규성의 발끝이 또 한 번 유럽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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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팬이냐고? 토트넘도 응원해" 브라질 이끄는 명장의 '갈대 마음' 이유

[OSEN=강필주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6)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토트넘을 동시에 응원하는 이유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는 15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승점 33(10승 3무 2패)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1)를 2점 차로 따돌린 채 1위를 달리고 있다.  당연히 북런던 더비 라이벌인 토트넘 팬들에겐 달갑지 않은 상황. 그렇지만 지난 6일 아스톤 빌라가 아스날을 2-1로 격파했을 때는 토트넘에 더 없이 반가운 상황이기도 했다.  12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브라질을 이끌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이 'TNT 스포츠'의 소셜 미디어(SNS) 채널에서 스코틀랜드 전설 앨리 맥코이스트(63)와 대화를 나누며 아스날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고 전했다. 안첼로티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예상해달라는 요청에 "레알 마드리드"과 "아스날"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스날은 이번 시즌 좋은 출발을 했다"면서 "환상적이고, 매우 탄탄한 팀을 만들었다"며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의 팀을 높게 평가했다. 곧 이어 '아스날 팬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물론 나는 아스날을 응원한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4)가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토트넘도 응원한다. 히샬리송(28)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브라질 선수들이 뛰는 팀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안첼로티 감독은 북런던 라이벌 구도와는 무관하게 브라질 대표팀다운 발언을 한 것이다. 자신이 지도하는 선수들이 뛰는 곳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히샬리송은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좋은 출발 이후 잠시 주춤했던 히샬리송은 최근 다시 골 감각을 되찾고 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공식전 기준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 득점(xG) 대비 득점 초과 수치가 리그 두 번째로 높을 만큼 효율적인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히샬리송이 후반기에도 이런 폼을 유지한다면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구상에서도 중요한 카드가 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2.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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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나아가! 시즌 길다" 손흥민, '레전드 귀환'에도 토트넘 후배들 향한 특급 조언

[OSEN=강필주 기자] 마냥 자신에게 집중된 행사로 여기지 않았다. 손흥민(33, LAFC)은 약 4개월 만에 친정팀을 찾아 토트넘 주장 출신답게 후배들에게 짧지만 강력한 조언을 건넸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전 킥오프를 앞두고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고별인사를 건넸다. 갑작스럽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이적한다고 밝히면서 못내 홈 팬들에게 인사를 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졌던 손흥민이다. 경기장은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으로 울렸고 손흥민은 "저예요, 쏘니"라며 미소로 시작된 고별 메시지를 전했다.  모든 초점은 '레전드의 귀환'에 쏠렸다. 10년 동안 헌신하며 끝내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로 보답한 한국 출신 주장의 말과 몸짓에 환호했다. 그렇게 그날 저녁은 온통 손흥민을 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냥 미소만 짓다가 온 것이 아니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직접 탈의실을 찾아 토트넘 후배들을 만났다. 이에 선수들은 손흥민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 신입생이지만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는 모하메드 쿠두스가 손흥민이 한 조언을 살짝 공개했다. 그는 "손흥민이 '시즌은 길고 여정도 길다. 계속해서 나아가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유지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는 어려움 속에 있던 토트넘에 꼭 필요한 말이었다. 외부 잡음에 흔들리지 말고, 축구에 집중하면 좋을 일이 있을 것이라는 조언이었다. 큰 존재의 말이었기에 선수들에겐 더욱 크게 와닿았다.  쿠두스는 "이 클럽의 레전드"라고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뒤 "사실 프리시즌 몇 경기만 함께했지만 더 오래 같이 뛰었으면 했다. 이렇게 다시 보니 정말 좋았다. 그는 우리가 클럽을 어떻게 대표하고 헌신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큰 본보기"라고 강조했다. 또 "드레싱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잠깐 이야기 나눈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같이 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게 또 축구다. 그의 앞날을 응원하고 다시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우리에게 '계속 나아가라'고 했다. 또 '시즌은 길고 여정도 길다. 집중해서 지금 우리가 하는 걸 계속하라'고 했다"고 손흥민이 자신과 동료들에게 던진 조언을 고마워했다.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으로 엔트리에 포함됐던 마티스 텔은 "손흥민은 내게 큰형 같은 존재다. 항상 챙겨주고 항상 응원해주고 늘 내 뒤에 있어 주는 사람"이라며 "손흥민이 있었고 우리가 이겼고 오늘은 좋은 게 정말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 앞에서 승리한 것이 의미가 있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빅 레전드다. 그런 선수가 오면 우리는 그를 위해, 팬들을 위해, 클럽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 모든 걸 다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달았던 7번을 이어받은 사비 시몬스는 "손흥민과 개인적으로 만나진 못했고 오늘 잠깐 봤다"면서 "그는 토트넘 빅 레전드고 그의 등번호를 받은 것은 영광이다. 나도 나 자신의 레거시를 만들고 싶고 오늘 그를 만나 반가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2.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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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1년 부상 공백→K3 베스트11' 강신명, 전남 FA 입단..."6년 만에 프로무대 복귀 감격"

[OSEN=고성환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포천시민축구단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K3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된 강신명(28)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1997년생인 강신명은 영등포공고 졸업 후 전주대에 진학했고, 2018년 U23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촉망받는 선수였다. 2020년 K리그2 수원FC에 입단하며 프로무대에 진출한 그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리그 3경기 출전에 머물며 2021년 수원FC를 떠나 김포FC(K3)로 이적했다. 이후 천안시축구단(2022), 화성FC(2023), 포천시민축구단(2023) 등 K3 무대에서 활약하던 그는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수술 및 재활로 1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나 2025시즌 포천시민으로 복귀한 그는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리그 내 약체로 평가받는 포천시민의 3위 등극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K3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화려한 복귀 시즌을 치렀다. 183cm, 82kg의 건장한 체격으로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강신명은 센터백과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많은 활동량과 뛰어난 대인수비 능력을 갖춘 강신명의 영입은 2025시즌 다소 실점이 많았던 전남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전남에 입단한 강신명은 “전남이라는 역사가 오래된 팀에 오게 되어 기쁘고, 6년 만에 프로무대에 복귀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서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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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스러워" 살라 '8분' 맹비판→"레전드, 레전드" 손흥민은 그저 리스펙트...리버풀 전설도 감탄 못 참았다

[OSEN=고성환 기자]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33, LAFC)을 '레전드'라는 딱 한 단어로 표현했다. 후배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를 맹렬히 비판할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그는 마이크를 쥐고 영국 현지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0년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터트린 전설이다. 그는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토트넘과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내보내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아름다운 작별을 원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LAFC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건너갔다. 이적료 2660만 달러(약 375억 원)를 남기면서 MLS 역대 최고 몸값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고별전을 치르지 못했다. 그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끝으로 토트넘을 떠났기 때문. 이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작별 인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고, 이번 방문을 통해 미처 다 하지 못한 작별 인사를 마칠 수 있었다. 토트넘은 슬라비아전에 손흥민을 초청하며 전설의 귀환을 준비했다. 단순히 그를 경기장으로 초대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장 앞 하이 로드 인근 건물 외벽에 손흥민을 주제로 한 대형 벽화까지 제작했다.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와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 태극기 등이 담겼다.  이후 경기장에서 토트넘이 준비한 기념패를 건네받은 손흥민. 그는 "여러분이 저를 잊지 않았길 바란다.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난 항상 스퍼스일 거고,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이곳은 항상 내 집일 거다. 절대로 여러분을 잊지 못할 거다. 계속 나와 함께해 주시고 언제든 LA를 방문해 달라. 정말 기쁠 거다. 여러분 모두 사랑한다"라고 외쳤다. 특별한 영상 편지도 도착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가레스 베일이 메시지를 보낸 것. 그는 손흥민을 향해 "너는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오늘 저녁을 즐기길 바란다"라며 "너는 모든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내 옛 클럽인 LAFC에서 행운이 따르길 빈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캐러거도 돌아온 손흥민을 보고 극찬을 내놨다. 그는 'CBS 스포츠' 방송에 티에리 앙리, 미카 리차즈 등과 함께 출연해 챔피언스리그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손흥민의 이름도 언급됐다. 그러자 캐러거는 곧바로 "오우. 레전드, 레전드!"라며 감탄했다. 옆에 있던 리차즈가 그를 놀리고자 손흥민이 현재 어디에서 뛰고 있냐고 물었지만, 소용없었다. 캐러거는 메이저리그사커(MLS)라고 말한 뒤 LAFC라고 정확하게 팀 이름까지 꺼냈다. 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대단한 선수라고 칭찬하곤 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손흥민의 귀환을 주목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은 영국에서 뛰는 동안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라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7골을 넣으며 역사상 16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로 남았다. 또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100골 클럽에 가입했다"라고 짚었다. 1992년생 동갑내기 살라와는 너무나 대조되는 행보다. 살라는 올 시즌 부진이 길어지며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았고, 이후 구단과 아르네 슬롯 감독을 저격하는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그는 "내가 왜 벤치인지 모르겠다. 클럽이 날 버스 아래로 던진 것 같다"라며 슬롯 감독과 관계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캐러거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패널로 출연해 무려 8분이나 살라의 인터뷰를 비판하며 화제를 모았다.  캐러거는 살라의 행동을 '수치스럽다'라고 비난하며 "살라가 믹스트존에서 멈춰 선 것은 8년 동안 네 번뿐이다. 에이전트와 계획한 인터뷰로 보인다"라며 "팀이 흔들릴 때 살라는 공격 수위를 높였다. 감독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살라는 동료를 돕기보다 자신만 생각한다"라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살라를 폭격한 건 캐러거뿐만이 아니다.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마르코 반 바스텐 역시 살라를 향해  "딱정벌레 같은 두뇌다. 살라는 정말 잘해왔지만, 최근 몇 달간은 간단하게 형편없었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CBS 스포츠,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90MIN,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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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명 중 가장 빛났다! 'UEL 결승골 쾅!' 조규성 "아, 골 더 넣을 수 있었는데" 기쁨과 아쉬움 공존

[OSEN=노진주 기자] "골 더 넣었어야 했는데... " 한국 국가대표 최전방 자원 조규성(27, 미트윌란)이 결승골을 터트렸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데 따른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 미트윌란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조규성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리그 페이즈 5승 1패(승점 15)를 기록한 미트윌란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있는 올랭피크 리옹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헹크는 3승 1무 2패(승점 10), 16위에 머물렀다. '홈팀' 미트윌란은 최전방 자원 조규성과 수비수 이한범을 풀타임으로 기용했다.  '원정팀' 헹크에선 오현규가 선발로 출격해 후반 39분까지 뛰었다. 전반 초반부터 조규성은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13분 세컨드 볼을 잡아 슈팅을 시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두 번째 기회에선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7분 다리오 오소리오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튕긴 것을 보고 조규성이 달려들어 왼발로 마무리, 득점으로 연결됐다. 시즌 6호 골이자 유로파리그 첫 득점. 헹크의 오현규도 골을 터트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후반 5분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후반 15분엔 왼발로 득점을 겨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울어야 했다. 조규성은 “오늘 승리가 중요했다. 우리가 해냈다. 초반에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각자의 위치를 찾으면서 우리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평소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를 경기에서 구현했다. 그 흐름이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골을 더 많이 넣었어야 했다. 기회는 분명히 있었다”라고 돌아본 뒤 “가장 중요한 건 승리했고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부분에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상대팀으로 오현규를 상대한 것에 대해선 “특별한 경험이었다. 재밌었다. 오현규를 항상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왔다. 오늘도 그 모습을 다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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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처럼' 美 땅에서 월드컵 경기 앞둔 홀란, 감정적 멘트 처음이야... "국가 나올 때 울 수도"

[OSEN=노진주 기자] 엘링 홀란(25, 맨체스터 시티)이 소속팀 경기를 끝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해 관련 소감을 전했다. 홀란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직후 홀란은 CBS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으로 옮겨졌다. 노르웨이는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지난 8일 조추첨 결과 프랑스와 세네갈,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I조에 편성돼 32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홀란은 월드컵에 대한 질문에 의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실 월드컵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제 처음으로 월드컵을 경험하게 된다. 아버지가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출전했다는 점도 나에게는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홀란의 부친 알프-잉에 홀란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노르웨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아들은 같은 땅에서 월드컵을 치르게 됐다. 그는 “미국에서 월드컵을 치른다는 건 정말 특별할 것이다. 아마 소름이 돋을 것이고 국가를 부를 때 울지도 모르겠다. 지켜보자”고 했다. 다만 그는 곧바로 현실로 시선을 돌렸다. “지금은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없다”라며 “나흘 후 또 경기가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은 매우 어렵다. 일정도 빡빡하다”고 말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홀란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54경기에서 55골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 기준으로는 50경기 51골이다. 전례를 찾기 힘든 페이스다. 방송 패널로 나선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잉글랜드 무대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겠느냐는 것. 홀란은 “기록을 너무 의식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기록이 깨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건 매우 기분 좋은 일"이라고 웃었다. 장기적인 거취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홀란은 “맨체스터 시티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지금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좋은 축구를 하고 있고 좋은 동료들이 있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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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과소평가하다니" 멕시코 언론, "한국이 조 1위" 美전설 발언에 '발끈'

[OSEN=강필주 기자] 미국 축구 레전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한국이 멕시코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자 멕시코 언론이 발끈했다. 멕시코 '레코르드'는 12일(한국시간) '랜던 도노반이 멕시코를 과소평가하는가? 역사적인 미국 축구 선수 출신은 한국이 A조 리더가 될 것으로 본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1팀)가 속해 있는 A조에 포함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멕시코를 A조 1위 후보로 꼽고 있다.  하지만 미국 축구 역대 최다 득점자(57골)이자인 도노반은 '폭스 스포츠'를 통해 "사실 나는 한국이 조 1위를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멕시코는 현재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등의 여지도 보이지 않고, 크게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 뛰어난 선수들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홈 이점이 있겠지만 결국 2위로 끝날 것이다. 유럽 팀은 3위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 팀 역시 조 1위를 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실제 멕시코는 지난 7월 7일 미국을 꺾고 골드컵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9월 일본전(0-0 무), 한국전(2-2 무), 10월 콜롬비아전(0-4 패), 에콰도르전(1-1 무), 11월 우루과이전(0-0 무), 파라과이전(1-2 패) 등 최근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상태다. 또 다른 미국 축구 레전드 코비 존스(55)도 "그 조는 열려 있다. 특히 아일랜드가 올라온다면 매우 혼전이 될 것으로 본다. 트로이 패럿이 있어 깜짝 놀랄 결과를 낼 수 있다"면서 "멕시코는 현재 좋지 않다. 유럽 플레이오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멕시코는 최근 6경기에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내년 6월 11일 첫 경기까지 남은 5개월 동안 여러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멕시코는 어려운 순간을 겪고 있다. 내년 월드컵에 출전할 팀들을 상대로 최근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현재 흐름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멕시코는 다음 5개월 동안 여러 친선 경기를 치르며 수준을 회복하고 내년 6월 11일 경기에 최상의 방식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멕시코와 2-2로 비겼다. 또 월드컵 무대에서는 1998년 프랑스 대회(1-3 패), 2018년 러시아 대회(1-2 패)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졌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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