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정승우 기자] FC서울의 새 주장 김진수가 '경인더비' 승리 후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거둔 첫 승이었지만, 그는 "그냥 이겨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FC서울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개막전이자 라이벌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은 0-0으로 맞섰다. 주심 교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서울은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가 갈렸다. 후반 2분 송민규가 수비 맞고 흐른 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후반 16분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33분 바베츠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45분 무고사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서울은 2-1 승리로 시즌을 출발했다. 경기 후 김진수는 "주장 첫 승이라서라기보다 그냥 이겨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근 3경기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던 아쉬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경기도 그렇고 이전 경기들도 저희가 지배하면서 경기했던 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 다만 마무리, 방점을 찍는 득점 과정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다 보니 뒤집히는 경우도 있었다. 오늘은 두 골을 넣었고, 물론 실점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그 두 골 덕분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앞서 공식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던 만큼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다. 김진수는 "미디어데이 때도 말씀드렸는데 선수단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고 했었다. 그게 오늘 경기에서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일주일 동안 정말 잘 준비했다는 느낌을 경기하면서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더비 경기였기 때문에 이 경기가 주는 의미가 정말 크다고 생각했다. 오늘 더비를 이겼기 때문에 기쁨이 두 배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체중이 줄어든 것 같다는 질문에는 웃으며 "신경 쓸 게 많다. 애들도 신경 쓰고, 나도 잘해야 하고, 우리 팀도 잘해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곧 이어질 비셀 고베와의 경기(ACLE)에 대해서는 "당연히 8강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오늘 경기가 끝났으니 다시 제대로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송민규에 대해서는 짧지만 인상적인 평가를 남겼다. "제 인생에서 민규랑 같이 했던 시간들 중에 그렇게 칩으로 골 넣는 건 처음 본다. 그만큼 센스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주장의 말처럼, 서울은 더비 승리로 시즌의 첫 페이지를 기분 좋게 넘겼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14:44
[OSEN=이인환 기자] 호기롭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아시아 최고 수비수' 자리를 넘봤던 이토 히로키(27)가 또다시 쓰러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 히로키가 오른쪽 근육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격 발표했다. 정밀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확인됐으며, 당분간 전력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토의 뮌헨 생활은 그야말로 '부상 잔혹사' 그 자체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합류했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철벽 수비 라인을 구축할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일본 매체들은 "이토의 다재다능함이 김민재를 벤치로 보낼 것"이라며 특유의 '김민재 흔들기' 보도를 쏟아낸 바 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이토는 합류 직후 중족골 골절로 3개월을 통으로 날렸고, 회복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재수술까지 받았다. 지난해 11월 간신히 그라운드에 발을 내디뎠지만, 복귀의 기쁨도 잠시. 이번엔 근육 파열이라는 전형적인 '유리몸' 증상을 보이며 다시 쓰러졌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위크스'는 최소 2~3주의 결장을 예상했지만, 이미 반복된 부상 이력을 볼 때 시즌 내 정상 컨디션 회복은 불투명하다. 복귀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엔 근육 파열이다. 일본 언론의 설레발이 무색하게 '유리몸' 낙인이 찍힌 가운데, 뮌헨 수비진은 거듭되는 부상 악재 속에 김민재의 어깨만 무거워지는 처절한 상황에 직면했다. 문제는 이토의 이탈이 뮌헨 수비진 전체에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뮌헨 보드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에 대한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수비진 개편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믿었던 이토가 병원 신세만 지고 있으니, 대체 플랜 자체가 꼬여버린 셈이다. 여기에 '철인' 김민재마저 최근 훈련 중 무릎 통증을 느껴 정밀 검사를 앞두고 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수비 라인의 핵심 두 명이 동시에 물음표를 달게 된 상황에서 뮌헨 팬들의 민심은 폭발 직전이다. "김민재를 팔려고 해도 이토가 이 모양이면 누굴 믿고 경기를 하느냐"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결국 뮌헨 수비의 중심은 다시 김민재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일본 언론이 이토를 앞세워 김민재의 위기설을 조장했지만, 정작 실전에서 팀을 지키는 건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괴물' 김민재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길목에서 뮌헨의 수비진 잔혹사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그리고 '유리몸' 동료를 둔 김민재가 이 위기를 어떻게 뚫고 나갈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13:49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은 보물이다." 스페인 현지의 표현은 직설적이었다. 승부를 가른 한 장면, 그리고 그 출발점에 선 선수의 이름을 분명히 적었다. 스페인 '아스'는 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르아브르 원정 1-0 승리를 조명하며 이강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매체는 "이강인의 리듬에 맞춰 PSG가 움직였다"라고 평가했다. 결승골은 전반에 나왔다. 단단하게 내려선 르아브르의 수비 블록을 좀처럼 허물지 못하던 흐름. 균열은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그는 수비 사이를 가르는 패스를 선택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환상적이고, 훌륭하며, 빛나는 도움"이라는 표현이 뒤따랐다. 아스는 이강인을 두고 "공을 다루는 방식이 남다르다. 볼을 소중히 다루면서도, 어느 위치에서든 중거리 슈팅을 시도할 수 있고, 어려운 패스를 찔러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뛸 때마다 무언가를 더한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디가르 감독의 르아브르는 라인을 내리고 템포를 늦추며 PSG의 전개를 지연시켰다. 인내와 정교함이 요구되는 흐름이었다. 아스는 "결국 인내와 이강인의 질이 차이를 만들었다"라고 짚었다. 후반에는 흐름을 굳힐 기회도 있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디아우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을 이어갔다. 두에의 페널티킥마저 막아내며 르아브르는 끝까지 저항했다. 사포노프 역시 결정적인 선방으로 균형을 지켰다. 매체는 이번 승리로 PSG가 선두를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 2위 랑스가 비기면서 격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이강인을 향한 시선은 분명했다. "PSG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보물". 단 한 번의 패스가 승부를 갈랐고, 그 장면이 리그 선두를 지켰다. 스페인 현지가 본 이날 경기의 핵심도 결국 이강인이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9:42
[OSEN=이인환 기자] 마이클 캐릭 감독 부임 이후 패배를 잊은 맨유가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쓰며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베냐민 세슈코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캐릭 체제 이후 '6승 1무'라는 경이로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51점(14승 9무 5패)을 기록한 맨유는 애스턴 빌라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단숨에 리그 3위로 점프했다. 중위권에서 허덕이던 시즌 초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넘어 그 이상을 바라보는 기세다. 경기는 시작부터 꼬였다. 전반 4분 만에 팰리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브렌던 존슨의 크로스를 막상스 라크루아가 헤더로 연결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니 요로가 마킹을 놓친 뼈아픈 실책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23분에는 '핵심 풀백' 루크 쇼가 근육 부상으로 쓰러지며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급하게 투입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하지만 캐릭의 맨유는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막판부터 페르난데스와 음뵈모를 중심으로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예열을 마친 맨유는 후반전 들어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 나타났다. 반전의 서막은 후반 7분이었다.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라크루아의 반칙을 유도하며 쓰러졌다. VAR 판독 결과는 맨유에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페널티킥 선언과 동시에 선제골의 주인공 라크루아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캡틴' 페르난데스는 침착하게 골문을 가르며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맨유는 후반 19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택배 크로스'를 '신성' 세슈코가 압도적인 타점의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맨유는 카세미루와 아마드 디알로가 끊임없이 팰리스의 골문을 두들기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비록 팰리스의 딘 헨더슨 골키퍼가 친정팀을 상대로 연이은 선방쇼를 펼치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맨유는 경기 끝까지 1점 차 리드를 여유 있게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맨유의 진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9:16
[OSEN=우충원 기자]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또 쓰러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구상에 다시 균열이 생겼다. 뮌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가 오른쪽 근육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정밀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확인됐으며,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한다는 설명이다. 이토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새 수비 라인의 한 축을 맡을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왼쪽 수비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합류 직후부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족골 골절을 당했다. 초기에는 약 3개월 이탈이 예상됐으나 회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재수술까지 받았다. 지난해 11월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또다시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독일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위크스는 이토가 근육 파열로 최소 2~3주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복되는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입 당시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이토가 주전 경쟁에서 김민재를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일부는 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성 보도까지 쏟아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잦은 부상으로 안정적인 출전이 어려워지자 뮌헨 팬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인 시선도 등장했다. 구단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에 대한 제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민재는 잔류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구단은 적절한 조건이 제시될 경우 매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고 있다. 문제는 수비 자원의 건강 상태다. 이토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대체 플랜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여기에 최근 김민재가 훈련 중 무릎 통증을 느껴 정밀 검사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두 수비수의 몸 상태에 동시에 물음표가 붙은 상황.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수비진 운용은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뮌헨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리고 부상 변수 속에서 누가 중심을 잡을지 주목된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1. 8:19
[OSEN=이인환 기자] 전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문장 안토니오 아단(38, 에스테글랄 테헤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라는 '지옥'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1일(한국시간) 스페인 국영 라디오 '스포츠 리뷰'와 인터뷰를 가진 아단은 영공 폐쇄 직전 마지막 항공편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해 가족 품에 안겼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작전명 ‘장대한 분노(Epic Fury)’가 이란 전역을 불바다로 만든 가운데, 이란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던 스페인 출신 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아단은 "이미 며칠 전부터 앞으로 48시간이 운명의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경고를 들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결국 공습이 시작됐고, 나는 이란을 빠져나가는 마지막 비행기 중 하나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정말 천운이었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모두가 아단처럼 운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아단의 팀 동료이자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유명한 공격수 무니르 엘 하다디는 현재 이란 땅에 고립된 상태다. 아단은 "내 터키행 비행기는 오전 6시 30분이었고, 무니르의 두바이행 비행기는 9시였다. 하지만 9시 비행기는 이륙 허가를 받지 못했다"며 "통신망까지 파괴되어 연락조차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항공길이 막힌 무니르는 현재 육로를 통해 국경 탈출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단은 "들리는 정보에 따르면 여정이 매우 길고 국경까지 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한다. 도로 상황은 그나마 안전해 보이지만 소통이 완전히 끊겨 생사 확인조차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번 탈출은 우연히 찾아온 '휴가' 덕분이었다. 주말 리그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후 감독이 준 이틀간의 짧은 휴식을 이용해 아단이 마드리드행을 택한 것이 생사를 갈랐다. 원래 월요일 복귀 예정이었던 아단은 "지금은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 영공은 닫혔고 구단과도 연락이 끊겼다. 단기간 내에 이란 축구계가 정상화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미 이란은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사살되고 혁명수비대 지휘부가 몰살당하며 국가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이란에 진출한 이기제(메스 라프산잔) 등 한국 선수들의 안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유럽 스타들의 극적인 탈출기와 고립 소식은 중동 발 '축구계 잔혹사'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축구공 대신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이란 땅에서 무니르를 비롯한 남겨진 선수들이 무사히 국경을 넘을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도와 우려가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8:15
[OSEN=전주, 우충원 기자] "매 경기 승리를 목표로!". 부천FC1995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갈레고는 전반 15분 교체 투입돼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부천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내줬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규의 크로스를 백동규가 머리로 건드렸고, 흐른 공을 이동준이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곧바로 벤치가 움직였다. 실점 직후 투입된 갈레고가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박지수의 롱킥을 차단한 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후반 10분 이동준의 멀티골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부천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38분 몬타뇨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안태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갈레고가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완성했다. 경기 후 갈레고는 담담했다. 그는 “1부리그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첫 경기를 잘 치렀다. 앞으로 험난한 일정이 이어지겠지만 이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다.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할까 걱정도 있었다. 시즌을 치르며 하나씩 증명하겠다. 그 과정이 팀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천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1부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갈레고는 “전북은 누구나 인정하는 빅클럽이다. 하지만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준비했다. 매 경기 승리를 목표로 한다. 이번 승리로 자신감을 더 얻었다”고 강조했다. 갈레고는 2022년 강원 FC에서 K리그에 데뷔했고, 제주 SK를 거쳐 지난해 부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6골-4도움을 기록하며 승격에 기여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1. 8:09
개막을 100여일 앞둔 2026 북중미월드컵(한국시간 6월 12일 개막)이 국제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본선 참가국 이란이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사망한 직후 미국이 공동 개최국으로 나서는 이번 대회에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1일 외신을 종합하면, 이란 정부는 하메네이가 이날 테헤란 집무실에서 사망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를 순교로 규정하고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스포츠 시설 폐쇄 조치와 함께 축구 등 스포츠 리그도 무기한 중단했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FFIRI) 회장은 자국 국영방송(IRIB) 인터뷰에서 월드컵 출전에 대해 비관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고 지도자가 적국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비극 속에서 공격 당사국 영토에서 축구 경기를 치르는 것은 국민 정서와 안보 측면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최종 결정은 국가 스포츠 지도부와 정부의 판단에 따르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참가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뉴질랜드·벨기에·이집트와 G조에 속했다. 6월 16일 뉴질랜드, 22일 벨기에와의 1, 2차전을 로스앤젤레스(LA)에서, 27일 이집트와의 3차전을 시애틀에서 치르는 등 조별리그 전 경기가 미국에서 열린다. 월드컵 개최국(미국)이 참가국(이란)을 공격하는 초유의 사태 속에 FIFA는 긴급 회의를 열어 사태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공식 성명 등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웨일스 헨솔에서 열린 국제축구평의회(IFAB) 총회에 참석한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뉴스를 통해 (공습) 소식을 접했다. 이번 사태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FIFA는 개최국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며 “모든 참가국과 팬들이 안전한 대회를 치르는 게 FIFA의 최우선 목표”라고 덧붙였다. FIFA가 겉으로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란의 불참에 대비한 ‘플랜B’를 검토 중인 것으로 국제 축구계는 관측한다. 본선 진출국의 대회 불참 시 후속 조처와 관련한 FIFA 규정이 명시된 건 아니다. 지난해 5월 FIFA가 발간한 ‘2026 월드컵 규정집’에는 대회 불참 팀(회원 협회)이 있을 경우 ‘FIFA 평의회 또는 관련 위원회가 해당 회원 협회를 다른 회원 협회로 교체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나온다. 과거 집행위원회로 불렸던 평의회는 멤버 37명으로 구성된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요컨대 대체 출전팀 결정에 관한 별도 자동 승계 규정은 없고 FIFA 평의회의 재량권에 속한다는 것이다. 실무적으로는 이란이 속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차순위 팀이 대체 출전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경우 이번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에 우선순위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중국 내 일각에서는 지난해 6월에 이어 또다시 “이란이 불참할 경우 중국이 대체 팀으로 선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등장했다. 중국 일부 언론과 소셜 미디어(SNS)에도 비슷한 얘기가 오르내리는데, 근거는 중국이 아시아 3차 예선 탈락 팀 중 승점 9로 최고 순위였다는 점, 국제 스포츠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FIFA가 월드컵 흥행과 중계권 수익을 노려 정책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이다. 이란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실제로 중국축구협회(CFA)가 FIFA와 소통했다는 중국 현지 보도도 있다. 그 밖에 FIFA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적 선택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3.01. 8:02
[OSEN=정승우 기자] 설영우(28, 즈베즈다)의 다음 무대가 독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르비아에서 입지를 굳힌 뒤, 분데스리가 도전이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보스니아 '스포르트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핵심 수비수 설영우를 떠나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거론됐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는 오래전부터 설영우의 경기를 지켜봤고, 이미 공식 영입 제안까지 준비한 상태다. 예상 이적료는 약 500만 유로(약 85억 원) 수준. 계약 마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설영우는 2024년 6월 울산HD를 떠나 즈베즈다에 합류했다. 유럽 첫 시즌부터 주전 풀백 자리를 꿰찼다.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오가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첫 시즌 공식전 43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수비수로서는 이례적인 수치다. 즈베즈다의 리그 우승과 세르비아컵 제패, 도메스틱 더블 달성에도 핵심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역시 37경기 1골 6도움으로 꾸준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 구단들과도 연결된 바 있다. 지난해 셰필드 유나이티드 이적이 막판까지 논의됐지만 최종 단계에서 결렬됐다. 당시에도 더 높은 무대로 도약하고 싶다는 의지는 분명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즈베즈다는 대비책 마련에 착수했다. 과거 팀에서 뛰었던 오그녠 미모비치가 대체 자원으로 거론된다. 이적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프랑크푸르트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차범근이 전성기를 보낸 구단이기도 하다. 분데스리가는 설영우에게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세르비아 무대에서 충분히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제 관건은 결단의 시점이다. 월드컵 이후, 설영우의 선택이 유럽 커리어의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7:59
[OSEN=이인환 기자] 욕심이 화를 불렀다. 부상을 참고 뛰던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탈이 났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1일(한국시간) "레알의 핵심 공격수 음바페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향후 3주간 전열에서 이탈한다"며 "맨시티와의 UCL 16강 1차전을 포함해 최소 4경기를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맨체스터 시티와의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터진 에이스의 이탈 소식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초상집 분위기다. 이번 부상은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음바페는 지난 2025년 말, 호날두가 보유한 한 해 최다골 기록(59골)과 타이를 이루기 위해 몸상태가 온전치 않음에도 출전을 강행했다. 굳이 뛰지 않아도 될 코파 델 레이 탈라베라전 같은 경기까지 기어코 머리를 들이밀며 골 사냥에 집착한 결과가 '무릎 과부하'로 돌아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매체는 "음바페는 2026년 들어 초반 4경기 중 3경기를 결장할 정도로 상태가 나빴다"며 "바르셀로나와의 슈퍼컵 결승에서도 막판에 겨우 얼굴만 비출 정도였지만 무리한 출전 강행이 결국 독이 됐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시기다. 레알은 현재 승점 60점으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4)를 턱밑까지 추격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여 있다. 헤타페, 셀타 비고, 엘체로 이어지는 리그 3경기도 힘들다. 하지만 UCL이 더 걱정이다. 숙적 맨시티와의 UCL 1차전에 음바페가 없다는 사실은 치명적이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PSG를 떠나 레알에 합류한 뒤 59경기 44골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찍으며 라리가를 씹어먹었다. 이번 시즌에도 33경기 38골 6도움으로 팀 공격의 8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치료가 순조로울 경우 맨시티와의 2차전에는 복귀가 가능하다지만, 이미 1차전에서 대패라도 당한다면 '사후약방문'일 뿐이다. 과연 안첼로티 감독이 음바페 없는 '차포 뗀' 공격진으로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5:45
[OSEN=이인환 기자] 이기제(34, 라프란잔 FC)가 이란의 불안한 정세로 인해 소속팀과 계약 해지 이후 한국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기제 관계자는 1일(한국시간)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이기제는 현재 테헤란 대사관으로 대피한 상태다"라면서 "사실상 이란 프로리그가 무기한 중단된 상태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속짐 라프란잔과 계약을 해지하고 한국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부터 미국-이스라엘에게 공습을 당하고 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살됐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전해진 상황. 이번 공습의 목표는 이란의 핵 시설 무력화를 넘어 ‘정권 기능 마비’였다.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이란의 심장부인 테헤란 집무실에 가해진 정밀 타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제거됐다"며 이란 최고 지도자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이란 국영 매체들 역시 86세의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살됐음을 확인하며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최고 지도자뿐만 아니라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부 수십 명이 이번 공습으로 몰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노한 이란군이 이스라엘 본토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향해 수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 보복 공격을 퍼부으면서 중동 전역의 하늘길이 닫히고 공항이 폐쇄되는 등 사실상 ‘준전시 상태’가 됐다. 심지어 하메네이 사망 직후 이란은 '벼랑 끝 전술'로 자신들을 돕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립 상태이던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게도 무차별적으로 미사일 공격을 날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서 중동 국가들이 모두 이란에 대한 선전 포고도 고려 중이다. AFC는 "모든 선수와 팀, 관계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서아시아 지역 클럽 대항전의 중단을 결정했다. 이란 클럽들은 물론이고, 이들과 맞붙을 예정이었던 상대 팀들의 이동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다만 한국과 일본 등이 포함된 동아시아 지역 경기는 기존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란 국내 리그는 전면 중단됐으며 재개 기약조차 없는 상태다. 하메네이 사살 등 급박한 정세 속에서 축구는 더 이상 이란 국민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란 축구 대표팀 역시 잠재적으로 월드컵 불참 역시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시작되면서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란 프로리그에 뛰고 있는 이기제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제기되기도 했다. 수원의 원클럽맨이었던 그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새 도전을 위해서 이란행을 택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란 걸프리그 메스 라프산잔 FC에 입단한 이기제는 수원 삼성에서만 8년을 보내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레전드로 구단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수원삼성 팬들께 마지막에 웃으며 인사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너무 죄송하다”며 “그동안 받은 응원은 평생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란에서 새로운 리그와 팀 적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던 이기제는 갑작스러운 공습으로 인해 위기에 빠졌다. 이기제 관계자는 "일단 라프란잔을 떠나서 테헤란의 한국 대사관에 대피한 상태다"라면서 그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먼저 전했다. 이어 "공습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모르겠고 중단된다고 해도 이란 리그의 재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소속팀과 계약 해지를 택할 계획이다. 계약을 해지하고 나서 빠르게 한국으로 복귀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5:07
[OSEN=이인환 기자] '골든 보이'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의 발끝이 프랑스 무대를 다시 한번 지배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1 르아브르 원정 경기에서 이강인의 환상적인 도움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PSG는 2위 랑스와의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리며 리그 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경기는 예상보다 훨씬 험난했다. 홈팀 르아브르는 경기 시작부터 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린 채 '버스'를 세웠다. PSG의 파상공세에도 르아브르의 수비 블록은 좀처럼 틈을 보이지 않았고 경기는 답답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정교한 '창'이 필요한 시점, 해결사는 역시 이강인이었다. 전반 중반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상대 수비 셋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드는 '칼날 패스'를 뿌렸다. 이를 쇄도하던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르아브르의 질식 수비를 무력화시킨 이강인의 천재성이 빛난 장면이었다. 스페인 유력 매체 '아스'는 경기 후 이강인을 메인 화면에 내세우며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이강인은 PSG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보물이다. 그의 리듬에 맞춰 팀이 움직였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결승골 장면에 대해서는 "환상적이고, 훌륭하며, 빛나는 도움"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스'는 이어 "이강인은 볼을 소중히 다루면서도 어느 위치에서든 치명적인 중거리 슈팅과 어려운 패스를 찔러 넣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선수"라며 "그가 그라운드에 나설 때마다 팀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더해진다"라고 분석했다.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 시절부터 그를 지켜봐 온 현지 전문가들의 시선은 정확했다. 후반전에도 이강인의 활약은 계속됐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데지레 두에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추가골 기회를 놓치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강인은 중원에서 노련하게 템포를 조절하며 상대의 반격 의지를 꺾었다. 사포노프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까지 더해진 PSG는 결국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4:45
[OSEN=이인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제5차 중동전쟁’ 수준의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모든 서아시아 지역 경기를 무기한 연기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중동 지역의 급격한 상황 변화에 따라 2026년 3월 2~3일 예정됐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서아시아 지역 16강 1차전 경기를 전격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2(ACL2)와 AFC 챌린지리그 8강 일정 역시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두 중단됐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살됐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전해지며 아시아 축구계는 패닉에 빠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작전명 ‘장대한 분노(Epic Fury)’와 ‘사자의 포효(Lion’s Roar)’로 명명된 합동 군사 작전을 단행했다. 이번 공습의 목표는 이란의 핵 시설 무력화를 넘어 ‘정권 기능 마비’였다.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이란의 심장부인 테헤란 집무실에 가해진 정밀 타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제거됐다"며 이란 최고 지도자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이란 국영 매체들 역시 86세의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살됐음을 확인하며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최고 지도자뿐만 아니라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부 수십 명이 이번 공습으로 몰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노한 이란군이 이스라엘 본토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향해 수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 보복 공격을 퍼부으면서 중동 전역의 하늘길이 닫히고 공항이 폐쇄되는 등 사실상 ‘준전시 상태’가 됐다. 이란은 '벼랑 끝 전술'로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게도 무차별적으로 미사일 공격을 날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서 중동 국가들이 모두 이란에 대한 선전 포고도 고려 중인 상황이다. AFC는 "모든 선수와 팀, 관계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서아시아 지역 클럽 대항전의 중단을 결정했다. 이란 클럽들은 물론이고, 이들과 맞붙을 예정이었던 상대 팀들의 이동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다만 한국과 일본 등이 포함된 동아시아 지역 경기는 기존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제는 앞으로의 일정이다. 이란 정권의 붕괴 위기와 대규모 보복전이 예고된 상황에서 올해 안에 서아시아 지역 경기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악의 경우 서아시아 팀들이 대회 자체를 포기하거나, 중립 지역에서의 무관중 경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태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던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참가 여부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가 최고 지도자가 사살되고 본토가 전장이 된 상황에서 정상적인 대표팀 운영이 가능하겠느냐는 우려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은 이제 그라운드가 아닌 중동의 화염 속으로 향하고 있다.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던 챔피언스리그조차 멈춰 세운 ‘하메네이 사살’과 미-이 합동 공습의 여파가 어디까지 번질지 아시아 축구계는 역대 최악의 불확실성 속에 놓이게 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3:59
[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임시 지휘봉을 잡은 이고르 투도르(47)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서슬 퍼런 경고장을 날렸다. 아스널전 1-4 참패 이후 강등권 추락 위기에 직면한 토트넘에 전례 없는 '지옥 훈련'이 시작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1일(한국시간) "투도르 감독이 토트넘 선수들에게 자신의 충격 요법이 마음에 드는지 여부는 전혀 상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투도르는 어린 선수들을 향해 "징징대지 말고 어른이 되라"며 독설을 퍼부었고, 주전급 선수들에게도 예외 없는 체력 한계 테스트를 강요하고 나섰다. 부임 직후 강도 높은 러닝 훈련을 도입한 투도르는 이미 선수단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며 자신의 색깔을 명확히 각인시킨 상태다. 투도르 감독의 철학은 단순하다. "축구는 결국 뛰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공 없이 뛰는 훈련을 절대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은 누군가의 기호를 따질 시간이 없다"며 "경기장은 100야드나 된다. 엔진에 연료를 주입하지 않으면 압박은 불가능하다. 뛰지 않을 거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투도르 체제의 첫 경기였던 아스널전에서 1-4로 무기력하게 무너진 토트넘은 다가오는 풀럼 원정 결과에 따라 강등권보다 불과 승점 1점 앞선 벼랑 끝으로 내몰릴 수 있다. '빅6'의 자존심은커녕 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참한 현실이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악령도 끊이지 않고 있다. 페드로 포로와 케빈 단소가 복귀했지만, 여전히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대거 이탈해 있다. 투도르 감독이 어린 선수들에게 "용감해져라"라고 주문하는 이유다. 투도르 감독은 팀 내 유망주들을 향해 "단지 여기 있을 뿐이라는 생각은 버려라. '나에게 공을 줘, 내가 해결할게, 난 절대 징징대지(Cry) 않을 거야'라고 말할 수 있는 진짜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부상자가 많은 현 상황이 오히려 어린 선수들이 '전사'로 거듭날 기회라는 주장이다. 투도르의 이런 '공포 정치'는 선수단의 불만을 살 위험이 크다. 안 그래도 성적 부진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가혹한 체력 훈련은 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투도르는 물러설 기색이 없다. 그는 스쿼드 내에 강등을 피할 충분한 '전사들'이 있다고 확신하면서도, 구체적인 명단을 묻자 "시즌이 끝나면 알려주겠다"며 선수들의 투쟁심을 자극했다. 유로파의 영광은 사라졌다. 과연 투도르의 지옥 훈련이 침몰하는 토트넘을 구해낼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선수들의 반발을 사며 파국으로 치닫는 '악수'가 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풀럼 원정으로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3:45
[OSEN=이인환 기자] 이기제(34, 라프란잔 FC)는 미국의 공습에서 괜찮을까. 이란은 지난 2월 28일부터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을 당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살됐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전해지며 아시아 축구계는 패닉에 빠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작전명 ‘장대한 분노(Epic Fury)’와 ‘사자의 포효(Lion’s Roar)’로 명명된 합동 군사 작전을 단행했다. 이번 공습의 목표는 이란의 핵 시설 무력화를 넘어 ‘정권 기능 마비’였다.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이란의 심장부인 테헤란 집무실에 가해진 정밀 타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제거됐다"며 이란 최고 지도자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이란 국영 매체들 역시 86세의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살됐음을 확인하며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최고 지도자뿐만 아니라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부 수십 명이 이번 공습으로 몰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노한 이란군이 이스라엘 본토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향해 수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 보복 공격을 퍼부으면서 중동 전역의 하늘길이 닫히고 공항이 폐쇄되는 등 사실상 ‘준전시 상태’가 됐다. 심지어 하메네이 사망 직후 이란은 '벼랑 끝 전술'로 자신들을 돕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립 상태이던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게도 무차별적으로 미사일 공격을 날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서 중동 국가들이 모두 이란에 대한 선전 포고도 고려 중이다. AFC는 "모든 선수와 팀, 관계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서아시아 지역 클럽 대항전의 중단을 결정했다. 이란 클럽들은 물론이고, 이들과 맞붙을 예정이었던 상대 팀들의 이동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다만 한국과 일본 등이 포함된 동아시아 지역 경기는 기존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제는 앞으로의 일정이다. 이란 정권의 붕괴 위기와 대규모 보복전이 예고된 상황에서 올해 안에 서아시아 지역 경기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악의 경우 서아시아 팀들이 대회 자체를 포기하거나, 중립 지역에서의 무관중 경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란 국내 리그는 전면 중단됐으며 재개 기약조차 없는 상태다. 하메네이 사살 등 급박한 정세 속에서 축구는 더 이상 이란 국민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란 축구 대표팀 역시 잠재적으로 월드컵 불참 역시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시작되면서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란 프로리그에 뛰고 있는 이기제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제기되기도 했다. 수원의 원클럽맨이었던 그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새 도전을 위해서 이란행을 택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란 걸프리그 메스 라프산잔 FC에 입단한 이기제는 수원 삼성에서만 8년을 보내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레전드로 구단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수원삼성 팬들께 마지막에 웃으며 인사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너무 죄송하다”며 “그동안 받은 응원은 평생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라프산잔 FC는 이란 남동부주 케르만주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 라프산잔을 연고로 한다. 라프산잔은 케르만주 주도 케르만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km가량 떨어진 내륙 도시로 상대적으로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타격 지역에서 벗어난 지역이다. 실제로 미국의 이란 공습은 핵·미사일 인프라와 혁명수비대(IRGC)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양상이다. 주요 타격지는 나탄즈 핵시설과 포르도 핵시설 등 우라늄 농축 시설, 그리고 이스파한 핵기술센터를 포함한 중부 군수·연구 복합지다. 수도 테헤란 일대의 지휘·방공 체계와 서부 접경의 미사일 기지권도 잠재적 표적군으로 거론된다. 반면 라프산잔은 케르만주는 남동부에 위치해 이들 핵심 거점과 수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전략적 표적 밀집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핵 농축·지휘시설이 집중된 중부·북부와 달리 직접 타격 우선순위에서 한 발 비켜서 있어 물리적 피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라프산잔에 합류해서 훈련 중인 이기제 역시 직접적인 위협에서는 빗겨나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8일까지 라프산진의 SNS에서는 이기제가 훈련 중인 모습이 올라왔다. 여러모로 국가 대�미 선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기제의 안전을 기원해 본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3:39
[OSEN=이인환 기자] 이제 그라운드에서 비밀 대화는 끝났다. 입을 가리고 속삭이는 평범한 행동조차 ‘레드카드’ 사유가 될 전망이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이른바 ‘비니시우스 법’으로 불리는 강력한 규제안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일(한국시간) "선수들이 경기 중 입을 손으로 가리는 행위를 옐로카드 또는 레드카드 사유로 규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규정은 빠르면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전격 도입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축구 경기 중 선수들이 손으로 입을 가리고 대화하는 장면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전술을 숨기거나 카메라의 독순술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모습은 경기장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번에 도입되는 비니시우스 특별법 때문. 인종차별과 폭언을 뿌리 뽑겠다는 취지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는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적용될 이 파격적인 변화의 실체를 파헤쳐 봤다. 이 배경에는 최근 축구계를 뒤흔든 인종차별 의혹이 자리 잡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경기 중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으나 상대 선수가 입을 가리고 말해 증거를 찾지 못한 사건이 결정적이었다. 카메라와 심판의 시선을 피해 교묘하게 폭언을 내뱉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 IFAB의 의도다. IFAB는 오는 4월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상대 선수를 향해 발언할 때 의도적으로 입을 가려 내용을 숨기려는 행동을 제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월드컵을 앞두고 VAR(비디오 판독) 권한 확대와 함께 추진된다. 이제 월드컵에서는 경고 누적 퇴장 상황과 코너킥 판정까지 VAR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경기 지연을 막기 위해 골키퍼의 '8초 룰', 스로인과 골킥 시 '5초 카운트다운' 등 숨 막히는 규정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특히 교체 선수가 10초 이내에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지 못하면 최소 1분간 경기 참여가 제한되는 등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통제 축구'의 서막이 올랐다는 평가다. 하지만 현장의 반발은 거세다. 한 축구 관계자는 "경기 중 자연스러운 소통까지 카드 대상으로 삼는 것은 지나친 규제"라며 "무엇이 '의도적인 은폐'인지 판정 기준이 모호해 오히려 심판 판정 논란만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입만 가려도 퇴장당할 수 있는 시대. 축구 선수가 '복면' 대신 '마스크'를 써야 할 판이라는 조롱 섞인 반응이 과연 현실화 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3:16
[OSEN=이인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수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제대로 뿔났다. 팀의 핵심 엘링 홀란이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펼쳐지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의 살인적인 스케줄에 직격탄을 날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28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 아스날을 2점 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유는 '괴물' 홀란의 부재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홀란이 목요일 훈련 중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비록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지만, 리즈 원정 명단에서 제외될 만큼 컨디션에 난조를 보였다. 홀란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겠다. 그저 빨리 돌아오길 바랄 뿐"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홀란의 이탈이 더 뼈아픈 이유는 맨시티가 마주한 '지옥의 레이스' 때문이다. 맨시티는 향후 2주 동안 3개 대회에서 4경기를 치러야 한다. 노팅엄 포레스트(리그), 뉴캐슬(FA컵), 레알 마드리드(UCL), 웨스트햄(리그)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이다. 8일 동안 세 번의 원정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처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특히 뉴캐슬과의 FA컵 경기 시간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노팅엄전 이후 FA컵 경기를 오후 3시가 아닌 밤 8시에 잡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잉글랜드 축구협회(FA)를 향해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이어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 원정을 가기 전 회복 시간이 줄어들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고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라며 살인적인 일정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우승 경쟁에 대해서도 신중함을 유지했다. 펩은 "지금은 한 경기씩 집중해야 한다. 경기가 너무 많고 선수들은 지쳐 있다"며 "프리미어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진정한 전쟁터'다.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 중에는 묘한 긴장감도 흘렀다. 전반 13분경 라마단 기간 단식을 마친 선수들이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경기가 약 78초간 중단되자 리즈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일부 관중은 펩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에 대해 펩은 "이것이 현대 사회의 모습인가? 종교와 다문화 존중은 핵심적인 가치다. 리그 규정에 따른 단 1분의 휴식이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거침없는 소신 발언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3:01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하나가 돼 책임감 있게 준비했다." 2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이란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여자 축구대표팀 신상우 감독이 이렇게 각오를 밝혔다. 신 감독은 1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란전은 대회 첫 경기인 만큼 소집 기간 훈련하고 노력한 모습을 토대로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1위로 이란(68위)보다 높다. 한국은 이번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에 편성돼 이란, 호주 필리핀과 경쟁한다. 한국은 이란전에 이어 5일 정오 필리핀, 8일 오후 6시 호주와 잇달아 맞붙는다. 12개 팀이 참가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준결승에 진출한 4개 팀과 8강 탈락한 팀들이 펼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살아남은 2개 팀은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을 차지한다. 신 감독은 이란의 전력에 대해 "우리보다 랭킹은 낮지만, 조직력이 좋아서 전방 압박 훈련으로 대비했다"며 "첫 경기인 만큼 긴장을 빨리 풀고 유리한 고지로 갈 수 있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의 마르지예 자파리 감독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말을 아꼈다. 자파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 시점에서 그런 문제들에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자파리 감독은 "여기에 있는 대표팀 선수들은 중요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호주에 왔다. 질문은 마땅히 경기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01. 2:46
[OSEN=이인환 기자] ‘캡틴’ 손흥민(34, LAFC)이 미국 무대 데뷔 초기부터 멀티 도움을 기록한 비결익 ㅘㄴ심을 모으고 있다. LA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2라운드 휴스턴 다이나모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공식 기록상 도움 2개를 적립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첫 번째 도움은 전형적인 방식이었다. 후반 11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마르코 델가도에게 연결한 패스가 선제골로 이어졌다. 이는 유럽 리그와 동일한 ‘프라이머리 어시스트(1차 도움)’로 기록됐다. 눈길을 끈 것은 후반 37분에 터진 두 번째 골 장면이다. 손흥민이 델가도에게 공을 건넸고, 델가도가 곧바로 스테픈 유스타키오에게 연결해 중거리 슈팅 득점이 나왔다. 유럽 주요 리그나 FIFA 공식 규정대로라면 최종 패스를 건넨 델가도에게만 어시스트가 돌아가지만, MLS는 손흥민에게도 공식 도움을 부여했다. 이 과정에서 유럽 축구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공식 기록 방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북미 스포츠 특유의 ‘세컨더리 어시스트(Secondary Assist)’ 제도다. 이는 북미 아이스하키(NHL)에서 유래한 ‘세컨더리 어시스트’ 개념 때문이다. 득점으로 연결된 최종 패스 바로 이전 단계의 패스까지 공격 포인트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즉 한 골에 최대 두 명까지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의 기여도를 보다 세밀하게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단순히 공을 거쳤다고 해서 무조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MLS 기록관은 해당 패스가 득점 시퀀스 안에서 유효한 공격 기여가 있었다고 판단될 때만 세컨더리 어시스트를 인정한다. 이날 손흥민의 두 번째 도움 역시 쐐기골의 기점이 된 결정적인 연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 빅리그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기록 방식이다. 하지만 ‘기록의 나라’ 미국에서는 이러한 집계가 보편적이며, 선수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직접 만든 패스 하나와 득점의 출발점이 된 연결 하나를 묶어 공식 ‘2도움’을 완성했다. 낯선 규정 속에서도 손흥민의 ‘클래스’는 미국 땅에서도 여지없이 증명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2:45
'승격팀' 부천FC가 프로축구 K리그1(1부) 데뷔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무너뜨렸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시즌 K리그1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갈레고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전북에 3-2 역전승을 거두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1부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올린 부천은 단 번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부천은 지난 시즌 K리그2(2부)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사상 첫 승격의 꿈을 이뤘다. 초반 분위기는 전북이 주도했다. 전반 12분 전북 공격수 이동준이 가볍게 밀어 넣어 올 시즌 팀의 리그 '1호 골'을 신고했다. 부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갈레고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부천 구단 역사상 K리그1 첫 득점이 터진 순간이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채 시작된 후반전, 전북은 이동준의 두 번째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이동준은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부천은 끈질기게 추격했다. 후번 37분 부천 몬타뇨가 중거리 슛 동점골을 넣었다. 부천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안태현이 전북 츄마시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갈레고가 후반 추가시간 6분 골키퍼 송범근을 완벽히 속이며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경기 후 "굉장히 벅차고 솔직한 심정으로는 너무 좋지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저녁부터 경기를 준비하면서 우리 팀의 겨울 준비가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기 내용만 본다면 만족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을 지휘한 거스 포옛 감독의 뒤를 이어 전북 지휘봉을 잡은 정정용 감독은 안방 개막전 패배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 감독은 "실점 상황에서의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며 "실수가 결국 결과를 만들었는데 앞으로는 이런 부분이 반복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첫 경기가 전북의 현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리 매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팀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01.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