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프리미어리그 14위까지 추락한 토트넘 홋스퍼가 부상 악재까지 터졌다. 특히 모하메드 쿠두스(26)가 3개월이나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두스가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까지 결장한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불행히도 그의 부상 정도에 대해 나쁜 소식을 전했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전날 8일 열린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마티스 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에바니우송과 엘리 주니어 크루피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역전당했다. 후반전 주앙 팔리냐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득점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토트넘은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앙투안 세메뇨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 결과 토트넘은 7승 6무 8패, 승점 27로 리그 14위까지 내려앉았다. 답답한 공격과 성적 부진이 길어지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진 토트넘. 더 뼈아픈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던 쿠두스의 장기 부상이 확인된 것. 쿠두스는 지난 5일 선덜랜드전에서 허벅지에 문제가 생겼다. 그는 어김없이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16분 만에 허벅지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공과 전혀 상관없는 상황에서 쓰러지면서 큰 부상이 예상됐다. 검진 결과는 대퇴사두근 부상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안타깝게도 쿠두스는 대퇴사두근 힘줄에 더 큰 문제가 생겼다. 그는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3월 A매치 휴식기는 3월 23일부터 31일까지다. 우리는 3월 21일 홈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4월 2일 혹은 3일 주말에 FA컵 8강전을 치른다"라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의 말대로라면 쿠두스는 빨라야 4월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쿠두스는 이번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가나 국가대표 윙어다. 이적료는 무려 5500만 파운드(약 1074억 원)에 달했다. 런던 라이벌인 웨스트햄과 토트넘은 2011년 스콧 파커 이후로 거래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토트넘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이적이 성사됐다. 이후 쿠두스는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 공격진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왼쪽 날개에선 윌손 오도베르와 텔, 랑달 콜로 무아니, 브레넌 존슨 등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모두 실망을 남겼다. 반면 우측에선 쿠두스가 홀로 고군분투하면서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쿠두스가 이탈하면서 안 그래도 경질 위기에 처한 프랭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한 공격진 보강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앞서 제기됐던 손흥민의 단기 임대라도 추진해야 할 판이다. 다만 손흥민이 직접 유럽 복귀에 선을 그었던 만큼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쿠두스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과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둘 다 본머스전에서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베리발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며 좌절하기도 했다. 프랭크 감독에 따르면 베리발은 추가 검진이 필요하지만, 벤탄쿠르는 햄스트링 문제로 드러났다. 그는 "벤탄쿠르의 부상이 더 커보인다.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나중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미 도미닉 솔란케와 데스티니 우도기,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측면 공격과 중원에 추가 공백이 생기게 된 토트넘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BC,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8. 18:51
[OSEN=고성환 기자] 화성FC가 수비수 박경민(27)을 영입하며 새 시즌 수비진에 스피드와 활동량을 더한다. 박경민은 왼발을 주무기로 하는 측면 수비수로, 공·수 전환 국면에서의 기동력과 과감한 오버래핑을 바탕으로 좌측 라인 운용 폭을 넓혀줄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박경민은 부산 유스 시스템을 거쳐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이후 K리그2에서 경험을 쌓으며 프로 무대 적응 과정을 밟았고, 서울이랜드FC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박경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왕복 오버래핑이 강점이다. 측면에서 라인을 따라 수비 범위를 넓게 커버하고, 전환 상황에서는 빠른 발로 상대 역습의 속도를 끊어낸다. 특히 그는 유스 시절 측면 공격 자원으로도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크로스, 컷백 등 공격 가담 옵션까지 갖춘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화성FC는 박경민의 합류로 좌측 풀백 포지션에 에너지와 템포를 더하고, 측면에서 공격의 출발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민은 “화성FC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팬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화끈한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전지훈련에 합류해 동계 훈련을 소화하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8. 18:34
[OSEN=고성환 기자] 제주SK가 2026시즌 전력 강화 및 전략적인 육성을 위해 신인 4명을 영입했다. 앞서 제주SK U-18팀 간판골키퍼 허재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유스 출신 박민재는 우선지명으로 강동휘, 유승재, 권기민은 자유선발로 계약하며 새로운 미래 동력을 확보했다. 강동휘는 용인 태성FC-U18(태성고) 출신 미드필더로 2024년 제29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 당시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주인공이다. 같은해 U-17 청소년 대표팀에도 발탁되면서 주가를 높였다. 강동휘는 경기를 읽는 능력과 정확한 패스 퀄리티가 장점이며 활동량도 넓게 가져가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제주SK의 키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는 이창민의 후계자로 손색이 없을 정도. 박민재는 제주SK U-18팀 출신으로 지난해 신인 선수로 맹활약했던 김준하와 최병욱과 함께 2023년도 구단 우선지명 대상자로 선정됐던 또 다른 재능이다. 제주SK U-18팀이 2023년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정상에 등극했을 당시 주장으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했다. U-18 청소년 대표팀 경험도 있다. 연세대 진학 이후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스피드와 돌파력이 뛰어난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연세대의 4-4-2 포메이션에서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했다. 유승재 역시 용인 태성FC-U18(태성고) 출신이다. 1대1 능력이 우수하고, 득점지역에서 찬스 메이킹이 뛰어난 윙포워드다. 강동휘와 함께 2024년 제29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당시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같은해 U-16 청소년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제주SK는 유승재가 아직 2008년생이지만 잠재력이 높아 프로레벨에서 경험을 더하고 해외진출까지 가능하도록 육성할 예정이다. 권기민은 센터백 유망주다. 185cm, 76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했으며 중앙 수비수임에도 스피드가 좋고, 경기를 읽는 시야가 뛰어나 주발인 오른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도 탁월하다. 제천제일고 졸업 후 동국대에 진학했으며 2025년 대학축구 연령별(U-20) 상비군에도 선발되며 주가를 높였다. 동국대 재학시절 다수의 프로팀이 권기민의 영입을 노렸을 정도로 잠재력이 크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제주SK는 오늘(2026시즌)만큼이나 내일(미래)도 중요하다. 새롭게 합류한 신인 5명은 제주의 미래를 강렬한 주황빛 잠재력으로 더욱 환하게 비출 수 있는 뛰어난 재능들이다. 이들이 프로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서포트하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8. 18:32
[OSEN=고성환 기자] '챔피언' 전북현대가 공격진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검증된 브라질 출신 대형 스트라이커 모따(30)를 FC안양으로부터 임대 영입하면서 K리그1 2연패를 정조준한다. 전북현대는 9일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 순위 5위(14득점 4도움)에 오르며 FC안양에서 맹활약한 모따가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모따는 193cm, 87kg의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는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단순한 높이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발기술과 연계 플레이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전북현대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전방의 파괴력을 높이기 위해 모따를 전격 낙점했다.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공격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K리그1의 완벽한 적응을 끝낸 모따를 콤파뇨, 티아고 선수와 최적의 파트너가 될 거라 판단한 것. 세 선수가 최전방에서 선보일 제공권 장악을 비롯한 파워 넘치는 공격과 골 결정력은 리그를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북현대의 2선 자원들과의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따는 2022년 한국 무대에 입성한 이후 2024년까지 천안시티FC에서 활약하며 득점왕(2024년)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선보였다. 지난해 승격한 FC안양으로 팀을 옮겨 K리그1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14득점 4도움을 올리며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모따는 입단 소감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현대의 유니폼을 입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전주성의 열기를 기억하고 있다. 나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 팀의 11번째 K리그1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전주성의 함성 속에서 스스로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전북현대다. 정정용 감독을 새로 선임한 전북현대는 이미 공격수 김승섭을 시작으로 골키퍼 이주현, K리그2 정상급 센터백 조위제,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박지수를 영입했고, 여기에 모따까지 추가하며 2026시즌을 더욱 기대케했다. 한편 전북현대 선수단은 지난 7일 소집해 2026시즌을 위한 첫 훈련에 돌입했으며 오는 11일 동계 전지훈련 떠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8. 18:29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 번 유럽 이적시장의 중심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 AC밀란에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첼시까지 그의 이름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팬들 앞에서 직접 잔류 의지를 분명히 하며 모든 추측을 일축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새 사령탑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수비 안정화를 위해 김민재를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뮌헨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통해 수비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신체 조건과 국제 무대 경험을 갖춘 선수로, 첼시에 매우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을 위해 최대 3000만 유로(507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로세니어 감독은 김민재의 피지컬, 수비 리더십, 그리고 유럽 정상급 무대 경험이 현재 첼시 수비진의 불안 요소를 해결해 줄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첼시는 올 시즌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첼시는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고 있으며 이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김민재는 잉글랜드 축구에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갖춘 선수”라며 “지난 시즌 뮌헨의 리그 우승에 기여한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기에 적절한 시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민재가 계속 벤치에 머무는 상황은 합리적이지 않다. 첼시는 악셀 디사시 등 일부 수비수 정리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김민재는 빅클럽에서 요구되는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현재 상황은 이적설을 부추기기에 충분하다. 그는 이번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에게 밀리며 3옵션 센터백으로 분류되고 있다. 출전 시간 역시 크게 줄어들며 존재감이 옅어진 상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유벤투스, AC밀란 등 세리에A 명문들이 관심을 보였고,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에 김민재를 역제안했다는 스페인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해 12월 말 “AC밀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수비 보강 후보로 올려놓았다”며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데펜사 센트럴 역시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에 김민재 영입을 제안했다”며 “1월 임대 후 7월 2500만 유로(423억 원)에 완전 영입하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고 구체적인 조건까지 언급했다. 이처럼 연쇄적인 이적설이 쏟아졌지만, 김민재는 직접 나서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독일 아이히슈테텐 체육관에서 열린 알고이봄버 팬클럽 행사에 참석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잔류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김민재는 이적설과 관련해 “이탈리아 등에서 제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거절했다”며 “이적을 생각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독일 생활에 대한 질문에도 그는 담담했다. 김민재는 “한국과 독일은 완전히 다른 환경이지만 구단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문화적인 어려움은 없다. 유일하게 힘든 점은 언어뿐”이라며 적응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2026년 새해 목표로 트레블을 제시하며 “뮌헨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하는 것, 경기에서의 존재감과 경합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 그리고 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뛸 수 있도록 준비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첼시를 비롯한 빅클럽들의 관심 속에서도 김민재의 선택은 분명하다. 주전 경쟁을 피하지 않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면 승부를 택하겠다는 각오다. 수많은 이적설이 오히려 그의 현재 위치를 방증하고 있지만, 김민재는 흔들림 없이 트레블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8. 18:03
프랑스 프로축구 절대강자 파리생제르맹(PSG)이 프랑스 클럽축구의 권력 지형도를 거듭 확인시켰다. 전통의 강자 마르세유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프랑스 수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4연패를 완성했다. PSG는 9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5 수퍼컵에서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 대회 4연패와 함께 통산 우승 횟수를 14회로 늘려 자신들이 갖고 있는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수문장 뤼카 슈발리에가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섰다. 정규시간에 두 골씩 주고받으며 우열을 가리지 못해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마르세유 키커 매슈 오라일리와 하메드 트라오레의 슈팅을 연거푸 막아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대표팀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다친 왼쪽 허벅지 근육을 치료 중이라 소속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지 못 했다. 승부는 치열했다. PSG가 전반 134분 우스만 뎀벨레의 로빙 슈팅으로 선제 득점했지만, 후반 31분 마르세유의 메이슨 그린우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되찾았다. 마르세유가 후반 42분 상대 수비수 윌리안 파초의 걷어내기 실수에 힘입어 한 골을 추가하며 우승컵에 다가서는 듯했지만, PSG가 후반 추가 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드라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기사 회생하며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바꿔놓았다. 연장전 없이 곧장 진행항 승부차기에서 PGS는 하무스와 비티냐, 누누 멘드스, 데지레 두에가 잇달아 골 망을 흔들었다. 반면 마르세유는 초반 두 명의 키커가 시도한 슈팅이 모두 슈발리에에게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프랑스 수퍼컵은 정규리그 우승팀(PSG)과 프랑스 FA컵(쿠페 데 프랑스) 우승팀(마르세유)이 맞붙는 왕중왕전 성격의 경기다. 하지만 두 대회를 모두 PSG가 우승한 까닭에 FA컵 준우승팀 마르세유가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왕중왕을 거듭 입증한 PSG는 오는 13일 파리FC와 프랑스컵 32강전을 치른다. 이어 17일에는 릴을 상대로 리그1(정규리그) 홈경기에 나선다. PSG는 리그1 무대에서 승점 39점을 기록, 랑스(40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1.08. 18:02
[OSEN=강필주 기자] 후벤 아모림(41) 감독을 전격 경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차기 사령탑 인선을 둘러싸고, 구단을 대표하는 전설에서 이례적인 설전이 펼쳐지고 있다. 로이 킨(55)은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에디 하우(49)를 차기 맨유 감독의 적임자로 지목했다. 킨은 "나는 에디 하우를 좋아한다. 그가 이룬 성과들이 인상적"이라며 "이미 700~800경기를 지휘한 경험이 있으면서도 여전히 젊다. 무엇보다 그의 차분함이 마음에 든다. 지금 맨유에는 그런 평온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캐슬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컵대회 성과를 냈다. 하우가 맨유로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하우에 대한 지지에 나섰다. 하지만 개리 네빌(51)은 킨과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네빌은 "이제 맨유는 리스크를 제거해야 할 시점"이라며 "프리미어리그를 잘 알고, 극심한 압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우승 경험이 확실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를로 안첼로티(67)나 토마스 투헬(53) 같은 수준의 감독을 데려올 수 있다면 시즌 종료까지 4~5개월을 기다리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첼로티와 투헬은 각각 브라질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맡고 있다. 현재는 올 6월 펼쳐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또 네빌은 "지난 12년간 맨유 감독 선임을 돌아보면 조세 무리뉴만이 기준에 부합했다"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고 거물급 선수들을 다뤄본 경험이 있는 감독만이 이 클럽의 압박을 견딜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여기에 제이미 레드냅(53)까지 가세해 맨유 수뇌부의 행보에 의문을 제기했다. 레드냅은 맨유가 안도니 이라올라(44) 본머스 감독 대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53)를 임시 사령탑 후보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대해 "완전히 당혹스럽다"고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라올라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엘리트 감독 중 한 명"이라며 "왜 그를 영입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라올라는 본머스에서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나 맨유가 접근하기에 현실적인 카드라는 점에서 레드냅의 주장은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현재 대런 플레처(42) 임시 대행 체제의 맨유는 번리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7위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과연 맨유 수뇌부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08. 17:59
[OSEN=우충원 기자] 강원FC가 ‘골든 보이’ 고영준(25)을 품에 안았다. 강원FC는 8일 폴란드 구르니크 자브제에서 활약한 고영준을 임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고영준은 공격형 미드필더, 윙포워드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공간 침투와 드리블에 강점을 지녔다. 활동량이 많고 킥 정확도도 뛰어나다. 강원FC는 고영준의 합류로 공격에 다양성을 더했다. 고영준은 “강원FC에 감사한 마음이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팀 승리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강원FC 팬분들은 끈끈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들었다.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영준은 2020시즌 앞두고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에는 리그 8경기 2골 1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1시즌에는 리그 32경기(3골 2도움)에 나섰다. K리그 입성 2년 만에 팀의 주전으로 성장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2022시즌 리그 37경기 6골 4도움, 2023시즌 리그 28경기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05경기 19골 8도움이다. 이후 유럽 무대에 도전해 FK 파르티잔과 구르니크 자브제에서 활약했다. 고영준은 굵직한 대표팀 경력도 갖췄다. U-17(5경기), U-20(7경기 1골), U-23(18경기 2골), 성인(1경기)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무대에 대표팀 주축으로 한국의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끌었다. 성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 EAFF E-1 챔피언십 중국전에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 [email protected] [사진] 강원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8. 17:40
[OSEN=고성환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코번트리 시티에 합류한 양민혁(20)이 다시 한번 손흥민(34, LAFC)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가 자신이 뛰어본 선수 중 최고의 선수로 고민없이 손흥민을 골랐다. 코번트리는 지난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에서 윙어 양민혁을 임대 영입했다. 그와 시즌 종료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도 같은 시각 "양민혁이 포츠머스 임대에서 돌아온 뒤 코번트리로 남은 시즌 임대 이적했다. 행운을 빈다!"라고 전했다. 코번트리는 "한국 국가대표팀 양민혁은 이번 시즌 전반기를 또 다른 챔피언십 클럽인 포츠머스에서 보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 찰턴 애슬레틱과 경기에서 극적인 후반 결승골을 포함해 16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A매치 2경기에 출전한 양민혁은 지난 시즌엔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양민혁의 K리그 시절도 언급됐다. 코번트리는 "양민혁은 2024년 7월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지만, 2024시즌을 강원에서 마쳤다. 2024시즌은 정말 눈길을 끄는 시즌이었다. 양민혁은 12골을 넣으며 강원의 2위를 이끌었고, K리그 올해의 젊은 선수로 선정됐다. 또한 그는 최연소로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을 떠나 3번째 챔피언십 임대 클럽을 찾은 양민혁이다. 그는 약 1년 전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나 후반기를 보냈다. 당시 성적은 14경기 2골 1도움으로 큰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다. 양민혁의 다음 행선지는 포츠머스였다. 그는 지난해 여름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포츠머스에 합류했고, 전반기 14경기에 출전해 3고을 넣었다. 최근 찰튼전에선 짜릿한 극장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기도 했지만, 다시 벤치로 돌아가야 했다. 그러자 토트넘은 양민혁의 부족한 출전 시간을 우려해 그를 불러들였고, 코번트리로 재임대보냈다. 코번트리는 '첼시의 전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으로 이번 시즌 26경기 15승 7무 4패로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다. 양민혁으로선 단숨에 21위 팀 포츠머스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팀으로 옮기게 되는 것. 양민혁의 코번트리행 뒤에는 램파드 감독의 진심이 있었다. 그는 "이렇게 강력한 전통과 역사를 가진 클럽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라며 "램파드 감독님께서 나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그리고 내가 팀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해 주셨다. 이곳이 내게 적합한 곳이라는 확신을 많이 주셨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양민혁. 코번트리는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와 나눈 짧은 입단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양민혁은 자신의 별명을 '미니(MINNY)'라고 소개한 뒤 자신의 강점으로는 "마무리와 드리블, 빠른 속도"를 꼽았다. 다음 질문은 양민혁의 '축구 우상'과 '같이 뛰어본 선수 중 최고의 선수'가 누군지였다. 양민혁은 자신의 롤모델로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을 꼽았다. 그는 강원 시절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이자 맨시티 공격을 이끄는 포든을 닮고 싶다고 말해왔다. 포든처럼 좁은 공간에서 빠져나오는 기본기와 민첩한 움직임, 정확한 킥으로 월드클래스 2선 자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다. 뒤이어 손흥민의 이름도 나왔다. 양민혁은 자신이 함께 뛰었던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를 묻자 고민 없이 "쏘니,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그는 토트넘 합류 직후 손흥민과 함께 훈련하고 한국 투어에 동행하는 등 짧은 시간이지만, 한솥밥을 먹었다. 손흥민도 양민혁과 많이 친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민혁은 입단식 노래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불렀다고 고백해 팬들을 웃게 했고, 만약 축구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연예인(엔터테이너)이 됐을 거 같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최고 동기 부여는 부모님이라고 말했고, 최고의 순간으로는 처음 잉글랜드행 비행기를 탄 순간이라고 되돌아봤다. /[email protected] [사진] 코번트리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8. 17:35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다시 한 번 '돌고 돌아 솔샤르'로 향하는 분위기를 보이자, 현지 전문가가 공개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제이미 레드냅(53)은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 맨유가 후벵 아모림(41) 경질 후 안도니 이라올라(44) 본머스 감독 대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53)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길 수 있다는 소식에 "완전히 당혹스럽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맨유는 지난 5일 아모림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팀을 추스를 임시 감독을 찾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맨유를 이끌었던 솔샤르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구단 수뇌부는 이미 솔샤르와 대면 면담까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냅은 맨유의 행보를 두고 "나는 안도니 이라올라의 엄청난 팬"이라며 "그가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엘리트 감독 중 한 명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맨유는 솔샤르를 임시 감독으로 복귀시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왜 그들이 이라올라를 영입하려고 시도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된다. 정말 나를 당혹스럽게 한다"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스페인 출신인 이라올라 감독은 2023년 여름 본머스를 맡은 뒤 첫 두 시즌 동안 각각 리그 12위와 9위를 기록,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이끌어냈다. 이번 시즌 본머스는 최근 12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주춤하고는 있다. 하지만 8일 토트넘을 3-2로 꺾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상태다. 특히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와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결국 맨유가 결단만 내린다면 충분히 접근 가능한 시점이란 점에서 레드냅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이라올라 감독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지금 팀이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고려하면, 재계약이나 미래에 대해 구단과 내가 생각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8세 이하(U18) 팀을 이끌던 대런 플레처(42)를 임시 대행으로 내세운 맨유는 리그 7위까지 내려앉아 있다. 아모림 감독을 내친 맨유는 솔샤르 외에도 미들즈브러를 이끌었던 마이클 캐릭(45)과도 접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08. 17:06
[OSEN=고성환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이 또 위기를 넘겼다. 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하며 2026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결승전에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가 펼쳐지게 됐다.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빠진 가운데 곤살로 가르시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호드리구,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오렐리앵 추아메니, 알바로 카레라스-안토니오 뤼디거-라울 아센시오-페데리코 발베르데, 티보 쿠르투아가 선발로 나섰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훌리안 알바레스-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알렉스 바에나-코케-코너 갤러거-줄리아노 시메오네, 마테오 루제리-다비드 한츠코-마르크 푸빌-마르코스 요렌테, 얀 오블락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발베르데가 대포알 프리킥 슈팅 한 방으로 포문을 열었다.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그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레이저처럼 날아가 골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8분 호드리구가 역습 기회에서 공을 이어받았다. 그는 박스 안에서 침착한 접기로 수비를 따돌리며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슈팅이 오블락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쿠르투아도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33분 쇠를로트가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놨다. 위협적인 슈팅이었지만, 쿠르투아가 손을 뻗어 쳐내며 동점골을 허락하지 않았다. 전반은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가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10분 발베르데가 수비 사이로 패스를 건넸고, 호드리구가 절묘한 터치로 속도를 이어가나며 뒷공간 돌파에 성공했다. 그는 낮게 깔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찌르면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아틀레티코가 빠르게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시메오네가 박스 우측에서 크로스를 찍어 올렸다. 이를 쇠를로트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하며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4분 뤼디거와 아센시오가 부상으로 동반 교체되는 악재가 겹쳤음에도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전날 아틀레틱 빌바오를 5-0으로 무너뜨리며 결승에 선착했다. 라리가 최고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걸고 엘 클라시코를 치르게 됐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인 두 팀은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에서도 최다 우승 1, 2위를 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15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자랑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13회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한편 알론소 감독도 이번 승리로 한숨 돌리게 됐다. 그는 지난해 여름 레버쿠젠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지만, 연말부터 패배가 많아지면서 경질 압박이 거세졌다. 공개적으로 교체 결정에 불만을 표한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선수단과 불화 문제도 제기됐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번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가 알론소 감독의 거취를 가를 분수령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여기서 좋은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반등해야만 다음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것. 레알 마드리드 보드진도 알론소 감독과 갈라서길 원하진 않지만, 성적으로 증명하지 못하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제 마지막 고비는 오는 12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결승전이다. 레알 마드리드로선 작년 10월 음바페와 벨링엄의 연속골로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었던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다만 이번엔 음바페가 없다. 그는 24경기 29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여기에 아틀레티코전 경기 막판 교체된 호드리구와 뤼디거 등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결승엔 올랐지만,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을 알론소 감독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8. 17:06
[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5)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우승이 추가됐다. 그가 부상으로 뛰진 못했지만, 파리생제르맹(PSG) 동료들 덕분에 2026년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PSG는 9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아르디야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르 클라시크'에서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한 PSG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파비안 루이스-비티냐,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워렌 자이르에메리, 뤼카 슈발리에가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부상 결장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플라멩구(브라질)와 인터내셔널컵 결승전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재활 중이다. 최근 PSG는 이강인이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PSG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3분 전방 압박이 통했고, 비티냐가 박스 안으로 곧바로 공을 넘겨줬다. 수비 사이로 빠져나간 뎀벨레는 뛰쳐나온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마르세유가 동점골을 위해 몰아붙였다. 이고르 파이샹과 제프리 콘도그비아, 티모시 웨아 등이 잇달아 슈팅을 날리며 PSG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마르세유는 전반에만 무려 12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에도 마르세유가 공격하고, PSG가 슈발리에의 선방으로 버티는 흐름이 계속됐다. 마르세유가 마침내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9분 뒷공간을 파고든 그린우드가 슈발리에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는 직접 키커로 나서서 득점하며 1-1을 만들었다. 마르세유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2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끊어냈고, 아마드 트라오레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파초가 차단하려다가 오히려 자신의 골문 안으로 밀어넣고 말았다. 마르세유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내는 듯보였다. 하지만 반전에 반전이 일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5분 PSG가 '유관 DNA'를 발휘해 극장 동점골을 뽑아낸 것. 비티냐가 롱패스를 뿌렸고, 뎀벨레가 공을 머리에 맞혔다. 이를 이어받은 교체 투입된 곤살로 하무스가 강력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연장전 30분에서도 승자와 패자를 가를 결승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최후의 승자는 PSG가 됐다. 수문장 슈발리에가 마르세유의 1번, 2번 키커로 나선 맷 오라일리와 트라오레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다. PSG 선수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하무스를 시작으로 비티냐와 멘데스, 두에가 모두 승부차기에 성공하면서 4-1로 승리, 트로페 데 샹피옹 4연패를 완성했다. 이로써 PSG는 이번 시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 FIFA 인터컨티넨탈컵 우승에 이어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도 PSG 커리어 11번째 우승을 추가했다. 리그1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쿠프 드 프랑스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3회, 슈퍼컵 1회, 클럽 월드컵 1회, 인터네셔널컵 1회까지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유관력을 자랑하고 있는 이강인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PSG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8. 16:24
[OSEN=고성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이수아(21)를 영입하며 중원 구성에 변화를 더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이수아의 합류로 미드필더진에 선택지를 넓혔다. 2005년생 이수아는 부산아이파크 유스 출신으로 한남대를 거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그는 한남대 시절 제19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와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에 주전으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U14부터 U20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경험한 유망주다. 이수아는 창의적인 패스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능한 왼발잡이 미드필더다.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쉽게 공을 빼앗기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가 장점며 상황을 읽고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순한 패스에 그치지 않고, 공을 몰고 다니며 공격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플레이를 즐기는 유형이다. 이수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사 깊은 명문팀인 포항스틸러스에서 뛸 수 있는 기회는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고 생각해 단번에 이적을 결심했다.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스틸야드에서 축구를 관람했던 기억도 있어 꼭 한 번 뛰어보고 싶은 팀이었다"라며 "기성용, 김동진 등 평소 존경해 온 같은 포지션의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입 선수 프로필> - 이수아 : 2005.05.28 / MF / 178cm 70kg ·2025 : 부산아이파크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8. 16:22
[OSEN=이인환 기자] “꿈은 레알 마드리드” 발언이 배경이 된 것일까. 바이에른 뮌헨이 ‘칼천수’ 레나르트 칼(17)에게 당근과 채찍 작전에 나섰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레나르트 칼에게 2031년까지 이어지는 파격적인 장기 계약을 준비 중”이라면서 "거기에 칼의 동생 빈센트 칼을 유스로 영입해서 형제를 동시에 팀에 주려고 한다. 이는 칼의 거취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컵 대회를 합쳐 20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이미 1군에서 결과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단 칼은 최근 팬들 앞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서 바이에른 팬들의 미움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칼의은 바이에른 행사장에서 “바이에른이 아닌, 독일 밖에 드림 클럽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칼은 먼저 “FC 바이에른은 정말 큰 클럽이고, 이곳에서 뛰는 건 꿈”이라며 소속팀에 대한 존중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이어 분위기를 뒤흔드는 한마디를 덧붙였다. 칼은 “하지만 언젠가는 정말 레알 마드리드에 가고 싶다. 이 이야기는 우리끼리만 알자"라고 답했다. 웃음을 섞었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바이에른에서 성공한 뒤 세계 최고 무대를 향하겠다는 선언이었다. 독일 현지에서도 이 발언은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선 ‘야망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장면은 자연스럽게 과거 이천수의 발언을 연상시킨다. 이천수는 레알 소시에다드 입단 직후 구단 인터뷰에서 “몸값을 올려서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만 해도 파격적인 발언이었다. 더 나아가 그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년 안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가, 다시 2년 뒤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금에 와서는 현실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였지만, 그만큼 자신감과 야망만큼은 분명했다. 크리스토프 프렌트 바이에른 디렉터는 해당 발언 직후 논란을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게 바로 칼의 모습”이라며 “마음을 숨기지 않고 말하는 성격이고, 경기장에서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본인도 그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을 바로 인지했고, 다음 날 직접 찾아와 사과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칼은 발언 다음 날 구단 책임자들을 찾아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렌트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훈련한 경험이 있었고, ‘바이에른 외에 또 다른 꿈의 클럽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 상황이었다”며 발언의 맥락을 덧붙였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 역시 차분한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칼은 하루 뒤 찾아와 오해를 살 수 있는 말을 한 것 같다고 스스로 말했다”며 “구단은 이 상황을 매우 침착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수뇌부는 해당 사안을 이미 마무리된 문제로 보고 있다. 이런 사건 이후 바이에른은 칼에게 연장 계약과 동생의 유스 영입에 나섰다. 현 시점에서 칼은 바이에른과 2029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오는 2월 22일 만 18세가 되는 시점에 자동 연장 조항이 발동된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계약 기간을 2031년까지 늘리고, 연봉 역시 대폭 인상하는 안을 구상 중이다. 지금 연 100만~200만 유로 수준인 칼의 연봉은 최대 500만~700만 유로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에이스’에 걸맞은 대우다. 흥미로운 점은 바이에른의 시선이 레나르트 한 명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레나르트의 동생인 빈센트 칼(14)까지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현재 빈센트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 중인 미드필더로, 동년배 가운데 손꼽히는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에른의 차세대 유망주를 위한 연장 계약과 동생 영입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8. 15:48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또 하나의 악재가 덮쳤다. 모하메드 쿠두스(26, 토트넘)가 사실상 3월 말까지 이탈한다. 지금 토트넘의 상황을 감안하면, 타격은 결코 작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하메드 쿠두스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쿠두스는 허벅지(대퇴부) 힘줄 부상을 입었고, 복귀 시점은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로 잡혔다. 같은 날 훈련장인 홋스퍼 웨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쿠두스의 부상은 생각보다 크다. 대퇴부 힘줄에 문제가 생겼고, 3월 A매치 이후에야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쿠두스는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경기 초반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의 1월은 험난하다.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달은 상황에서 11일 아스톤 빌라와 맞붙고 18일엔 런던 라이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21일엔 독일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진검 승부를 펼쳐야 하며 2월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을 만난다. 3월 A매치 기간은 23일부터 31일까지다. 토트넘은 그 직전인 3월 22일 노팅엄 포리스트와 리그 경기를 치르고, 4월 2~3일 주말에는 FA컵 8강 일정이 예정돼 있다. 계산상 쿠두스는 리그와 컵대회를 가로지르는 가장 중요한 구간을 통째로 놓친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연말 이후 흐름은 급격히 꺾였다. 감독과 팬 사이의 균열, 경기력 논란, 그리고 연패 가능성까지 겹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 전환의 핵심 역할을 맡던 쿠두스의 장기 결장은 치명적이다. 쿠두스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드리블 돌파, 전진 운반, 1대1 상황 해결을 동시에 맡아온 몇 안 되는 자원이다. 측면에서 혼자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현재 스쿼드 내 대체 자원도 마땅치 않다. 특히 토트넘은 최근 리드를 잡고도 경기를 통제하지 못하며 무너지는 장면을 반복하고 있다. 공격에서의 즉각적인 파괴력과 탈압박 능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쿠두스의 공백은 전술적 선택지를 크게 제한할 수밖에 없다. FA컵은 이제 토트넘이 기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탈출구다. 하지만 그 무대에서도 핵심 공격 카드 하나를 잃은 채 싸워야 한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논하기엔, 재료부터 부족해졌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08. 15:06
[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결국 폭발했다. 패배의 책임을 선수단이 먼저 떠안으면서도, 그 이면에 자리한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화살의 방향은 분명했다. 구단 보드진이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AFC 본머스에 2-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7승 6무 8패, 승점 27에 그치며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성적표였다. 경기 직후, 주장 로메로가 직접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디서든 우리를 따라와 주고 항상 곁에 있어 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은 분명 우리에게 있고,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먼저 책임을 진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장으로서의 자세였다. 그러나 사과는 거기까지였다. 이어진 문장은 날카로웠다. 로메로는 “우리는 이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반드시 되돌려놓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서 이야기해야 한다. 그들은 그렇지 않다”며 “이는 몇 년째 반복돼 온 일이다. 상황이 좋을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고 직격했다. 사실상 선수단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해 온 구단 수뇌부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로메로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 자리에 남아 함께 일하고, 서로 뭉쳐 모든 것을 쏟아부어 반전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런 순간일수록 말을 줄이고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축구의 일부”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겉으로는 단결을 말했지만, 메시지의 핵심은 분명했다. 문제의 근원은 선수단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기자 크리스 코울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발언의 의미를 짚었다. 그는 “클럽 주장이 공개적으로 내놓은 매우 충격적이고 수위 높은 성명”이라며 “구단이 결코 반길 수 없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코울린은 “이번 발언은 명백히 이사회와 경영진을 향한 저격”이라며 “최근 이적시장과 장기적인 팀 운영에서 드러난 구단의 야망 부족에 대한 공개적인 문제 제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로메로는 주장으로서 토트넘이 더 큰 무대에서 경쟁하길 원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어 하지만, 현재 클럽의 현실은 그 기대와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현장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다. 패배 직후 원정석에서는 프랑크 감독을 향한 야유가 거세게 쏟아졌다. 감독이 원정 팬들 쪽으로 다가갈수록 야유는 더욱 커졌다는 전언이다. 이후 미키 판 더 펜, 페드로 포로, 주앙 펠리니 등 일부 선수들과 팬들 사이에서 언쟁이 오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일부 팬들의 거친 항의에 선수들이 반응하며 원정석으로 다가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코울린은 “불과 48시간 전까지만 해도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구단 내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정렬돼 있다’고 말하며 CEO 비나이 벤테카샴과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며 “하지만 로메로의 발언은 그 주장을 단번에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구단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가 중요해졌다. 공식 성명인지, 혹은 수뇌부가 직접 나서는 소통인지 선택의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팬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해당 영상과 기사 댓글에는 “로메로가 할 말을 했다”, “구단주와 이사회에 대한 정당한 저격”, “이제야 주장다운 행동”, “수년간 반복된 거짓말을 더는 참을 수 없다”는 지지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잠시 가려졌던 균열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로메로의 성명은 단순한 패배 후 감정 표출이 아니다. 토트넘을 둘러싼 구조적 실패, 그리고 책임의 방향을 공개적으로 재정의한 선언이었다. 이제 공은 선수단이 아닌, 구단 보드진 앞으로 넘어갔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8. 14:48
[OSEN=정승우 기자]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프리미어리그 전 심판 데이비드 쿠트가 징역형 집행유예로 실형을 피하며, 각종 징계와 계약 해지로 사실상 심판 경력이 완전히 붕괴됐다.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전 심판 데이비드 쿠트가 아동 음란물 제작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으나, 실형은 피했다고 보도했다. 쿠트는 이날 노팅엄 크라운 법원에 출석해 선고를 받았다. 그는 앞선 공판에서 이미 혐의를 인정한 상태였다. 법원은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 그리고 무급 사회봉사 150시간을 명령했다.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실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구금은 면했다. 판결을 내린 니르말 샨트 KC 판사는 "당신은 극적인 추락을 경험했다"라고 지적했다. 쿠트는 선고가 내려지는 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쿠트는 지난해 8월 처음 기소됐다. 경찰 수사 결과, 그의 자택에 있던 하드 드라이브에서 15세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부적절한 영상이 발견됐다. 해당 자료는 영국 법상 가장 중한 카테고리 A에 해당하며, 마지막으로 접근된 시점은 2020년 1월이었다. 앞선 법정 절차에서는 경찰이 독립 업체를 통해 쿠트의 휴대전화 두 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우려스러운 대화 두 건"을 확인했고, 이를 계기로 수사가 확대된 사실도 공개됐다. 쿠트는 처음에는 무죄를 주장하며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으나, 지난해 10월 열린 사전 심리에서 입장을 바꿔 유죄를 인정했다. 이번 선고는 쿠트의 심판 경력이 사실상 붕괴된 이후 내려졌다. 그는 2024년 11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를 맡지 못했다.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로부터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같은 달,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는 쿠트가 호텔 방에서 백색 가루를 흡입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그가 유로 2024 프랑스-포르투갈 8강전에서 VAR 보조 심판으로 활동한 다음 날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징계는 잇따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축구의 명성을 훼손했다"며 1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클롭 관련 발언을 이유로 8주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PGMOL은 2024년 12월 쿠트와의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 PGMOL은 당시 조사 결과에 대해 "쿠트의 행위는 고용 계약 조항을 중대하게 위반했으며, 그의 지위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동시에 “복지와 지원은 계속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던 심판의 몰락은, 법정 판결과 함께 다시 한 번 영국 축구계의 어두운 단면으로 남게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08. 14:16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 절친’ 제임스 매디슨이 후배의 새로운 도전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 양민혁(19)이 잉글랜드 챔피언십 선두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 이적하자, 코번트리 출신인 매디슨이 직접 메시지를 남기며 힘을 실었다. 양민혁은 7일(한국시간)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 종료한 뒤 토트넘으로 복귀했고, 곧바로 올 시즌 종료까지 코번트리로 재임대됐다. 챔피언십 하위권 팀이었던 포츠머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코번트리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셈이다. 사실상 승격 경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택이다. 코번트리는 공식 발표를 통해 “토트넘에서 윙어 양민혁을 임대 영입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16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고, 지난해 12월 찰턴 애슬레틱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렸다”며 즉시 전력감임을 강조했다. 한국 무대에서의 성과도 상세히 소개됐다. 코번트리는 “양민혁은 2024년 토트넘과 계약했으나 시즌은 강원FC에서 마무리했다. 12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2위를 이끌었고, K리그 올해의 젊은 선수로 선정됐다. 최연소 이달의 선수 수상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역시 “양민혁이 포츠머스 임대 복귀 후 코번트리로 다시 임대됐다”고 공식화했다. 양민혁이 합류한 코번트리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6경기에서 15승 7무 4패. 챔피언십 선두를 질주 중이다. 자연스럽게 양민혁에게도 프리미어리그 승격이라는 현실적인 목표가 열렸다. 양민혁은 “전통과 역사가 있는 클럽에 합류해 기쁘다. 코번트리와의 경기에서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는 걸 느꼈다”며 “감독님이 나를 어떻게 활용할지 명확히 설명해줬다. 팀 목표에 보탬이 되고 싶고, 빠르게 적응해 내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선택을 가장 반긴 인물은 다름 아닌 제임스 매디슨이다. 코번트리 유스 출신인 매디슨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코번트리에서 활약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런 배경 속에서 그는 “양민혁, 가자! 코번트리는 정말 대단한 도시고, 정말 대단한 구단이다. 프리시즌 때 이미 말했었다. 행운을 빈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승격 경쟁의 중심으로 들어간 19세의 도전. 양민혁의 선택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시선이 코번트리로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8. 13:48
[OSEN=정승우 기자] 양민혁(19, 코번트리)의 시선은 여전히 '월드클래스'에 가 있다. 그리고 그 기준점은 한결같다. 필 포든(26, 맨시티)이다. 코번트리 시티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 윙어 양민혁을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양민혁은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 마무리한 뒤 원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했고, 곧바로 코번트리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합류 이후 양민혁은 임대를 통해 꾸준히 실전 감각을 쌓아왔다. 지난 시즌에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경험을 쌓았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포츠머스로 향했다. 시즌 초반에는 존 무시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결정적인 장면도 만들었다. 지난달 30일 찰튼 애슬레틱전.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리던 상황에서 양민혁은 개인 기량으로 수비를 벗겨내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강등권과 맞닿아 있던 포츠머스에 값진 승점 3점을 안긴 한 방이었다. 흐름은 이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조기 복귀'라는 결단을 내렸다. 기대했던 만큼의 출전 기회가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민혁이 결승골을 기록한 직후 경기에서 포츠머스가 0-5로 패했음에도, 그는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이후 토트넘과 포츠머스는 협의를 거쳐 임대 조기 종료에 합의했다. 새로운 무대는 코번트리였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코번트리는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15승 7무 4패(승점 52)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미들즈브러와의 격차는 6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가장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팀이다. 양민혁은 램파드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감독님이 나를 어떤 역할로 쓰고 싶은지, 팀 안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해주셨다. 그 점이 이 팀을 선택하는 데 결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코번트리는 양민혁을 소개하는 짧은 인터뷰 영상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별명을 '미니'라고 소개했고, 강점으로는 "마무리, 드리블, 스피드"를 꼽았다. 우상을 묻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필 포든의 이름을 꺼냈다. 포든은 영국 선수지만 남미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뛰어난 테크닉과 전진성을 지닌 공격 자원이다. 부드러운 퍼스트 터치와 볼을 발에 붙이는 기본기, 민첩한 방향 전환을 바탕으로 온더볼 플레이가 강점이다. 퍼스트 터치 직후 빠른 턴 동작으로 패스나 슈팅 각을 만드는 움직임은 그의 대표적인 트레이드마크다. 데뷔 초반에는 신체적 약점이 지적됐지만, 현재는 균형감각·탄력·가속력 모두 준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드리블 후 가속, 몸싸움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는 플레이가 자주 나온다. 패스와 킥 정확도가 높아 연계, 키패스, 전환 패스, 크로스까지 공격 전반에 영향력을 미친다. 포든은 특유의 빠른 슈팅 타이밍과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스나이퍼'라는 별명도 얻었다. 펩 과르디올라의 복잡한 전술을 소화할 만큼 축구 지능과 포지션 이해도가 높다. 25세의 젊은 나이로 성장 여지가 크며, 최근에는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발전하고 있다. 강원FC 시절부터 이어져 온 선택이다. 양민혁은 기술과 템포, 공간 활용에서 포든을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꾸준히 언급해왔다.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며 경기를 읽는 방식, 좁은 공간에서의 결정력 모두가 그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진행자가 "함께 뛰어본 선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는 누구냐"고 묻자, 양민혁은 손흥민의 이름을 짧게 언급했다. 토트넘 합류 직후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한 경험이었다. 손흥민 역시 한국에서 열린 고별전에서 "짧았지만 많이 친해졌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양민혁의 축구적 기준과 롤모델은 분명하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포든처럼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해왔다. 코번트리에서의 도전은, 그 목표를 현실로 옮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시험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08. 13:14
[OSEN=정승우 기자] 강원FC가 ‘골든 보이’ 고영준(25)을 품에 안았다. 강원FC는 9일 폴란드 구르니크 자브제에서 활약한 고영준을 임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고영준은 공격형 미드필더, 윙포워드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공간 침투와 드리블에 강점을 지녔다. 활동량이 많고 킥 정확도도 뛰어나다. 강원FC는 고영준의 합류로 공격에 다양성을 더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이날 새벽 라이브 방송에서 "임대 형식이지만, 활약에 따라 완전 이적 옵션도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고영준은 "강원FC에 감사한 마음이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팀 승리에 이바지하고 싶다"라며 "강원FC 팬분들은 끈끈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들었다.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영준은 2020시즌 앞두고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에는 리그 8경기 2골 1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1시즌에는 리그 32경기(3골 2도움)에 나섰다. K리그 입성 2년 만에 팀의 주전으로 성장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2022시즌 리그 37경기 6골 4도움, 2023시즌 리그 28경기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05경기 19골 8도움이다. 이후 유럽 무대에 도전해 FK 파르티잔과 구르니크 자브제에서 활약했다. 고영준은 굵직한 대표팀 경력도 갖췄다. U-17(5경기), U-20(7경기 1골), U-23(18경기 2골), 성인(1경기)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무대에 대표팀 주축으로 한국의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끌었다. 성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 EAFF E-1 챔피언십 중국전에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email protected] [사진] 강원FC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08.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