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위기의 순간, 승점을 위해서라면 실점의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과감한 승부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구했다.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벤자민 세스코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의 연승 경기 행진은 '4'에서 멈췄지만, 캐릭 부임 후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4위(승점 45)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아스톤 빌라(승점 47)와는 2점 차. 이날 백미는 후반 37분에 나온 캐릭의 '도박'이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캐릭은 수비수 디오구 달롯을 빼고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를 투입하는 극단적인 전술 변화를 택했다. 사실상 수비 숫자를 줄이고 전방에 숫자를 늘리는 '공격 앞으로' 전술이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는 과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경기 막판 승부수를 던지던 '퍼거슨 타임'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퍼거슨 감독 제자인 캐릭 감독이 스승의 전술을 따라 한 것이다. 실점 위험은 레니 요로의 육탄 방어와 골키퍼 센느 라먼스의 선방으로 버텼고, 결국 추가시간 5분 베냐민 세슈코의 극적인 골이 터지면서 맨유는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캐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해 시도하는 것은 언제나 가치가 있다. 우리 모두는 완벽한 경기력,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끔은 잘 안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다. 분명히 우리는 골을 찾기 위해 기본적으로 백3를 가동하고 나머지는 모두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5경기 성과에 대해 캐릭 감독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승점을 챙겼고, 스스로를 조금 추스르며 평가해야 한다"며 "5경기 동안 단 한 번의 무승부만 기록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자평했다. 후벤 아모림 경질 당시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낙관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캐릭 감독 부임 한 달 만에 팀에 반전을 만들어냈다. 맨유는 이제 12일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에버튼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캐릭 감독은 "이 리그에서 연승 가도를 달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안다. 때로는 자연스럽게 흐름을 타고 모든 것이 맞아떨어질 때가 있다. 정말 위험해 보이고 불꽃이 튄다. 하지만 때로는 조금 답답할 때도 있다"고 앞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경계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0. 21:41
[OSEN=고성환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결국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를 떠났다.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의 골이 그의 마르세유 커리어 마지막 실점이 됐다. 마르세유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혜 "마르세유와 데 제르비 1군 팀 감독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한다. 구단 경영진(구단주, 회장, 단장, 감독) 모두가 참여한 논의 끝에 1군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마르세유는 "비록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시즌 막바지의 스포츠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데 제르비 감독의 헌신과 열정, 전문성, 그리고 2024-2025시즌 준우승이라는 성과에 감사를 표한다. 그의 앞날에 행운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구단과 불화는 아니었다. 다만 데 제르비 감독은 자신이 떠나야 할 때라고 느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데 제르비 감독과 구단 경영진, 그리고 선수들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는 이번 결정이 마르세유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고, 구단도 이에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 명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2022-2023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을 지휘하며 공격적인 축구로 성과를 냈다. 첫 시즌부터 브라이튼을 리그 6위로 이끌며 '구단 최초 유럽대항전 진출'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다만 데 제르비 감독은 강력한 에고와 양보하지 않는 성격으로 한 팀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유형이다. 그는 브라이튼에서도 상호 합의로 계약을 조기 해지했고, 이후 첼시와 협상 과정에서 무리한 전권 요구로 퇴짜를 맞기도 했다. 결국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로 향하게 됐다. 하지만 마르세유에서도 계약 기간을 채울 수 없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미 한 차례 사임설에 휩싸인 바 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서 3승 5패로 충격 탈락한 뒤 팀 훈련에 불참하면서 소문이 커졌다. 당시 데 제르비 감독이 구단에 직접 사임을 요청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그가 직접 소문을 일축하며 없던 일이 되는가 싶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파리FC전을 앞두고 "마르세유는 내게 이상적인 곳이다. 다만 내가 마르세유의 이상적인 감독인지는 모르겠다. 난 이곳을 사랑하고, 열정을 느낀다. 마르세유에 5~6년은 머무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강하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마르세유는 파리FC와 2-2로 비기며 반등에 실패했다. 그리고 라이벌 파리 생제르맹(PSG)과 '르 클라시크'에서 0-5로 대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당시 마르세유는 0-4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이강인에게 완벽한 솔로골을 얻어맞으며 와르르 무너졌다. 이강인은 기대득점(xG) 0.04에 불과한 장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앞서 'RMC 스포츠'는 "데 제르비는 최근의 굴욕적인 패배와 선수들의 태도 및 부진한 반응에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르세유에서 그의 시간은 슬프고 씁쓸하게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데 제르비 감독은 더 이상 자신이 팀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데 제르비는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훈련 참여나 선수단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을 지지하는지 확인할 필요성을 느꼈다. 보드진과 논의도 진행됐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현재 상황에 크게 낙담한 데 제르비가 더 이상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 제르비 감독과 작별한 마르세유는 임시 감독 체제로 다가오는 스트라스부르전을 치를 예정이다. 자크 아바르도나도 코치 또는 로맹 페리에 2군 감독이 유력 후보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강등권 추락 위기에 직면한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PSG, 로마노, 마르세유, 풋 메르카토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0. 21:24
[OSEN=강필주 기자]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기동 FC서울 감독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DJ매니지먼트가 유소년 선수 발굴 및 육성 역량 강화에 나선다. DJ매니지먼트는 11일 심규완 신임 디렉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심 디렉터는 앞으로 DJ매니지먼트에서 유소년 선수 스카우팅, 유망주 발굴 및 관리, 선수 성장 로드맵 설계, 국내외 진출 전략 수립 등 차세대 선수 육성 전반을 총괄한다. 심 디렉터는 약 14년간 스포츠 에이전트 및 스카우터로 활동하며 국내외 축구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현재 심 디렉터는 심스포츠 대표이자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이사로 재직 중이다. 심 디렉터는 그동안 국내 및 일본 리그에서 약 80여 명의 프로 선수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장호익, 이강희, 정마호, 함선우 등 다수의 유망주를 발굴하며 선수 성장 단계별 커리어 설계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DJ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심 디렉터는 일본 도난마에바시 및 J3 아스파루사치에서 아시아 스카우터로 활동하는 등 국제 무대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다. DJ매니지먼트는 베트남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박항서 감독과 최근 동남아에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상식 감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김기동 감독 등 다수의 지도자와 협업하며 감독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동준 DJ매니지먼트 대표는 "그동안 DJ매니지먼트가 감독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성과를 만들어왔다면, 이제는 그 경험과 네트워크를 유소년과 차세대 선수 육성으로 확장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규완 디렉터의 합류를 통해 유소년부터 프로, 지도자로 이어지는 건강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한국 축구 인재들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0. 20:53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4, LAFC)으로부터 토트넘의 '캡틴' 완장을 물려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구단 수뇌부를 향해 폭탄 발언을 쏟아낸 뒤 결별을 시도하고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를 인용, 로메로는 토트넘 수뇌부의 야망 부족과 선수 관리 시스템에 깊은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특히 수비 보강이 절실한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영입 우선순위로 점찍고 1억 유로(약 1734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베팅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이 세르히오 라모스의 후계자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메로의 인내심은 최근 토트넘의 지지부진한 겨울 이적 시장 행보에서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구단 수뇌부를 겨냥한 듯 비판의 글을 올렸다. 로메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동료들을 돕고 싶었다. 가용 선수가 11명뿐이었다는 사실은 믿기 힘들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 현재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53) 토트넘 감독은 "문제는 내부적으로 해결됐다"며 진화에 나섰으나, 주장 로메로가 공개적으로 구단을 저격한 뒤 이적 의사를 굳히면서 토트넘의 리더십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로메로와 토트넘은 2029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하지만 구단의 비전 부재에 실망한 '월드컵 챔피언' 수비수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로메로는 지난 7일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전반 29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0-2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을 받았다. 카세미루와 경합 상황에서 거친 태클로 4경기 출장 정지가 확정된 상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0. 20:46
[OSEN=정승우 기자]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래도 승점 1점은 가져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마이클 캐릭(45) 감독은 결과를 받아들였다. 내용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끝까지 버텨낸 힘을 긍정으로 삼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캐릭 감독 부임 이후 이어지던 리그 4연승 행진도 이 경기에서 멈췄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달랐다. 캐릭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한 유나이티드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5연승을 기대했다. 실제로 경기 내용 역시 주도권은 유나이티드 쪽에 가까웠다. 토마시 수첵의 날카로운 마무리 한 방이 흐름을 바꿨다. 승점 1점만을 획득한 맨유는 승점 45점으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후반 들어 웨스트햄이 먼저 앞섰다. 토마시 수첵의 기지가 만든 장면이 골로 연결됐다. 웨스트햄은 조직적인 수비로 맨유의 반격을 차단했다. 맨유는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승부는 종료 직전에 바뀌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중 6분이 흐른 시점, 교체로 들어간 벤야민 셰슈코가 감각적인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었다. 패배로 기울던 경기를 다시 세웠다. 경기 후 캐릭 감독은 경기 후 "솔직히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좋은 수준을 보여줬는데, 오늘은 날카로움과 번뜩임이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이곳은 원정에서 매우 까다로운 경기장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싸운 선수들에게 큰 공을 돌리고 싶다. 필요할 때 나오는 그 정신력은 큰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셰슈코의 동점골에 대해서는 "환상적인 마무리였다. 또 한 번 중요한 순간에 해냈다. 막판에 공격 숫자를 늘린 선택이 필요했다. 몇 차례 박스 안으로 더 많은 볼을 넣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벤의 골이 나왔다. 그에게도, 팀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맨유가 최근 잦은 종료 직전 득점을 만들어내는 흐름에 대해서는 "늦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믿음이 팀을 하나로 묶는다. 필요할 때 꺼낼 수 있는 무기"라며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 경기를 끝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대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캐릭 감독은 "웨스트햄이 수비적으로 매우 잘 조직돼 있었다.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라며 "선수들이 무승부에 아쉬움을 느낀다는 점 자체가 긍정적이다. 그만큼 기준이 높아졌다는 뜻"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축구가 늘 계획대로 흘러가진 않는다. 짧은 시간 동안 큰 승리도 있었고, 오늘처럼 쉽지 않은 날도 있다. 이런 경기에서 무엇을 가져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우리는 오늘 방법을 찾았고, 이 한 점을 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정리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0. 20:20
[OSEN=고성환 기자] '2008년생 천재 스노보더' 유승은(18)이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에서는 경기 후 보드를 던진 그의 세리머니를 두고 때아닌 트집이 나왔다. 유승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의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171점을 획득하며 값진 동메달을 획했다. 무라세 고코모(일본·179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172.25점)에 이어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승은은 대한민국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역사상 최초, 한국 설상 종목 첫 여자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김상겸(하이원)이 획득한 은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이날 유승은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몸 뒤쪽으로 네 바퀴를 회전하는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을 완벽히 수행하며 87.75점을 획득, 전체 2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선 프런트사이드로 네 바퀴를 도는 데 성공하며 83.25점을 받았다. 중간 순위 1위에 오른 그는 보드를 던지며 기쁨을 표출했다. 3차 시기에선 넘어지며 20.75점에 그쳤으나 시상대에 오르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이를 두고 일본에선 비판이 일었다. 경기 후 유승은은 너무 신나서 그랬다고 밝혔으나 일본 '다이제스트'는 "인상이 나쁘네...빅에어 한국 대표가 고난도 기술 직후 보여준 '행동'에 의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치열한 승부가 팬들을 열광시켰지만, 일각에서 화제가 된 건 동메달을 획득한 유승은의 행동이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유승은은 2차 시기에서 프런트사이드 트리플 코크 1440에 성공하며 중간 선두에 올랐다. 그는 착지 직후 기쁨을 폭발시키듯 보드를 던졌고, 다시 주운 뒤 설면에 강하게 내리쳤다"라며 "이에 대해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부정적 의견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몇몇 일본 팬들은 "보드 다루는 게 너무 거칠다", "기술을 실패해서 화풀이하는 줄 알았다", "기술은 대단했지만, 보드를 던진 건 인상이 안 좋다. 자기 무기를 던져 버리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지 보수가 필요한 스노보드를 야구 장갑이나 모자와 똑같이 비교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기구를 소중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눈에 띄었다. 다만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어린 선수가 순간의 감정을 표출한 만큼 이해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존재했다. 몇몇 팬들은 "18살 아이가 올림픽이라는 엄청난 무대에서 감정이 폭발한 거다. 조금 미소가 지어졌다. 냉정해진 뒤에는 제대로 반성하고 있을 것", "주변에선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가장 좋다", "오타니도 큰 무대에선 감정이 폭발해 물건을 던지기도 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감싸안았다. 한편 유승은은 보드를 던지는 행동뿐만 아니라 일본의 무라세를 축하하는 모습으로도 주목받았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무라세에게 다가가 포옹하며 일본어로 "대단하다. 축하한다"라고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일본 '디 앤서'는 "한국의 18세 여자 선수 유승은이 금메달리스트 무라세 코코모에게 건넨 한마디가 화제다. 국경을 넘은 우정의 한 장면"이었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를 본 팬들은 "국경을 넘은 리스펙트를 보는 건 항상 기쁘다", "유승은 정말 멋졌다", "유승은과 무라세가 일본어로 이야기하며 서로 웃는 장면이 정말 좋았다", "이게 바로 올림픽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0. 20:05
[OSEN=정승우 기자] 2026시즌을 앞둔 전북현대의 시선은 단기 성과보다 과정에 맞춰져 있다. 새 사령탑 정정용 감독 체제에서 팀이 어디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느냐, 그 지점이 올 시즌 전북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다. 전북현대는 겨울 동안 큰 틀을 다시 만들기보다는 기존 구조를 다듬는 쪽을 택했다. 2025시즌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정비된 전술적 기반 위에, 정정용 감독이 디테일을 더하는 방식이다. 구단이 '혁신과 성장 2.0'이라는 표현을 꺼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급격한 변화보다 점진적인 완성을 목표로 삼았다. 스페인 마르베야 전지훈련은 그 방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감독이 바뀌었고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조직력을 새로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현지 날씨까지 변수로 작용했다. 비가 잦아 훈련 여건이 매끄럽지만은 않았다. 그럼에도 내부 평가는 긍정적이다. 전북 관계자는 "처음에 비해 조직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스웨덴 말뫼와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도 살아났다"라고 전했다. 정정용 감독이 요구하는 축구는 명확하다.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전방 압박,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한 전개다. 김천상무 시절과 유사한 색채다. 많이 뛰고, 라인을 올리고,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하는 축구다. 선수단에는 분명 체력적 부담이 따른다. 전북은 이를 시즌 운영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로테이션과 컨디션 관리가 전술의 일부가 됐다. 전북은 시즌 초부터 결과를 앞세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구단 관계자 말에 따르면 정정용 감독은 "전북이라는 팀은 늘 목표가 높은 구단이다. 그렇다고 시즌 초부터 결과만 이야기하긴 어렵다. 매 경기 준비한 것을 얼마나 경기장에서 구현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고,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2026시즌 전북의 목표를 함축한다. '우승'이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우진 않았지만, 여전히 전제다. 다만 그 방식이 달라졌다. 단기 성과에 흔들리기보다 경기 내용과 팀의 성장 곡선을 함께 본다. 잘 싸우는 팀에서 매 경기 이길 줄 아는 팀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정정용 감독 체제의 전북은 다시 기준이 되려 한다. 과거의 이름값에 기대기보다 지금의 경기력으로 설명되는 팀,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시작된 변화는 이제 시즌이라는 긴 시간 속에서 검증을 기다리고 있다. 2026시즌 전북을 향한 기대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드는 이유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0. 20:00
[OSEN=정승우 기자] "그는 스스로에게 압박을 건다. 팀을 돕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55)라 감독은 엘링 홀란(25, 맨티시)을 이렇게 설명했다. 득점 기계라는 이미지 뒤에, 책임을 짊어지는 공격수의 성향이 있다는 평가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전하며 "홀란은 차분해 보이지만, 스스로에게 상당한 부담을 준다. 우리가 그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팀을 실망시키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건 아주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홀란은 2022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뒤 줄곧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적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52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모두 들어 올리는 '트레블'의 중심에 섰다. 이번 시즌에도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골을 기록 중이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다. 홀란은 9일 열린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맨시티의 우승 경쟁도 다시 불을 지폈다. 이 경기에서 홀란은 결승골뿐 아니라 베르나르두 실바의 동점골을 도우며 공격 전반에 관여했다. 관중석에는 그의 아버지 알피 홀란이 자리해 아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과르디올라는 "홀란의 문제라면, 자신의 숫자와 기대치를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항상 너무 큰 부담을 느끼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홀란은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는 선수다. 팀과 구단을 어떻게든 돕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무관심한 선수보다 차라리 이런 선수를 택하겠다. 홀란은 득점하지 못하면 괴로워한다. 다만 나는 그에게 말한다. '괴로워하지 마라.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뛰면 된다'고"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오는 12일 풀럼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 아스날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0. 19:49
[OSEN=정승우 기자] 위기의 한복판에서도 토마스 프랭크(53) 감독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책임을 피하지 않았고, 동시에 물러설 생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리그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이다. 순위는 16위까지 떨어졌다. 강등권과의 격차는 이제 5점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 분위기는 날카로웠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홈 팬들은 경기 막판 프랭크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고, 전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이름을 연호했다. 프랭크 감독은 이를 정면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팬들의 좌절감을 이해한다. 우리가 있어야 할 위치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 이 문제를 바꾸기 위해 구단 전체가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현재 상황을 단순히 한 경기, 한 시즌의 문제로 보지 않았다. 그는 "유럽 대회와 리그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흐름이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 잘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부상자가 11명 이상이고, 징계와 추가 부상까지 겹쳤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분명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토트넘은 전반 내내 뉴캐슬에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사르의 헤더 연결을 받은 아치 그레이가 동점골을 넣었다.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4분 뒤 수비 전환 과정에서 실점이 나왔다. 프랭크 감독은 "동점 이후 열린 경기에서 그런 방식의 실점은 나와서는 안 됐다"라며 "올 시즌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도 답은 분명했다. 아스날전을 앞두고도 지휘봉을 잡고 있을지 묻자 그는 "그럴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감독 한 명, 구단 수뇌부, 선수단 중 누구 하나만의 책임이 아니다. 모두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 무언가를 제대로 쌓으려면 함께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태도에 대한 질문에는 신뢰를 보냈다. "그라운드에서 보면 선수들은 정말 많이 뛰고 있다. 지금은 쉽지 않은 시기다. 이런 순간에 진짜 색깔과 회복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추가로 발생한 윌슨 오도베르의 부상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진단은 없다. 20세의 어린 선수인 만큼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홈에서 유독 상대의 반등 무대가 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냉정했다. "홈에서 너무 많은 경기를 졌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경험 많은 팀들은 이런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법을 안다. 우리는 동점 이후의 경기 운영을 더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등 위기와 관련한 질문에도 프랭크 감독은 목소리를 낮췄다.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점은 모두가 안다. 이런 때일수록 침착해야 한다. 계속 올바른 일을 하면서 버텨야 한다"고 답했다. 감독직이 가장 먼저 바뀔 수 있는 자리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많은 연구에서 그것이 항상 옳은 선택은 아니라는 결과도 있다. 내가 할 일은 싸우는 것뿐"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지금 결과보다 버티는 법을 시험받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흔들림을 인정하면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위기 속에서도 방향을 바꾸지 않겠다는 선택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는 남은 시즌이 증명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0. 19:18
[OSEN=정승우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홈에서 더 넓은 아시아 무대를 향한 걸음을 내딛는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1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감바 오사카와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Two 2025-2026 16강 1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포항은 지난해 ACL Two 그룹스테이지 6차전 카야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 첫 무대부터 J리그 전통 강호 감바 오사카를 상대하게 됐다. 이번 경기는 포항의 2026년 공식 첫 경기다. 겨울 이적시장을 거치며 선수단 변화가 컸던 만큼, 새롭게 구성된 전력의 조직력이 시험대에 오른다. 공격수 트란지스카와 미드필더 니시야 켄토 등 새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도 관심사다. 발리에서 새 얼굴들과 함께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 포항은 홈 팬들 앞에서 첫 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ACL Two 8강 진출 염원을 담아 경기 당일 스틸스토어에서 ACL Two 유니폼을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새로운 담요와 머플러, 응원 도구 등을 선보인다. 추운 날씨 속 관중 편의를 위해 푸드트럭 픽업 QR 주문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GS25와 BHC치킨, 요거트월드 등 다양한 먹거리가 홈 관중을 맞이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티켓 예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사진] 포항스틸러스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0. 19:12
[OSEN=고성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은행 K리그 2026’ 공인구로 아디다스 ‘커넥스트 26 프로(CONEXT 26 PRO)’를 채택했다. 커넥스트는 ‘Connection(연결)’과 ‘Next(다음)’의 합성어로,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인종과 세대, 국가를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자인은 흰색 바탕에 직선적인 패턴과 화살표 모티프를 적용하고, 주황색과 분홍색을 조합해 경기 중 공의 움직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커넥스트 26 프로’는 무게, 수분 흡수력, 형태 및 크기 유지력 등 엄격한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으며, ‘FIFA 퀄리티 프로(FIFA Quality Pro)’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성능 면에서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와 동일한 사양을 적용해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4패널 구조를 적용해 깊은 심(seam)과 패널에 새겨진 디테일한 라인이 공기 저항을 균일하게 분산시키며, 이를 통해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표면에 양각으로 새겨진 아이콘은 습한 환경에서도 드리블과 슈팅 시 우수한 터치감을 보장한다. ‘커넥스트 26 프로’는 2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을 시작으로 올 시즌 K리그1, K리그2 및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사용된다. 구매는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과 브랜드 센터 및 퍼포먼스 매장 그리고 축구 전문 매장 등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K리그는 지난 2012년부터 아디다스 축구공을 공인구로 사용하고 있으며, 2026시즌에도 아디다스와 함께 K리그 및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0. 19:07
[OSEN=고성환 기자] 이번에도 머리를 자르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연승을 달리기 전까지 이발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건 팬의 오랜 기다림이 눈앞에서 좌절됐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털북숭이' 맨유 팬 프랭크 일렛은 웨스트햄과의 고통스러운 무승부 이후 말문이 막혔다. 그의 이발을 향한 기다림은 어느덧 500일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맨유는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맨유는 경기 막판까지 끌려가다가 추가시간 기사회생했다. 후반 5분 토마시 소우체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좀처럼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후반 18분 카세미루의 득점마저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면서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첫 패배를 기록하는가 싶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베냐민 세슈코가 맨유를 구했다. 그는 추가시간 6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올려준 크로스를 방향만 바꿔놓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 극장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 덕분에 맨유는 패배를 피하고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다만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웨스트햄은 프리미어리그 18위로 강등권 팀이기 때문. 아무리 최근 기세가 좋다곤 해도 캐릭 감독 부임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던 맨유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경기를 지켜보던 일렛도 웃을 수 없었다. 그는 맨유의 열성팬이자 유튜버로 자신이 사랑하는 맨유가 5연승을 달성할 때까지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약속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일렛의 공약은 2024년 10월 그가 마지막으로 머리를 자른 뒤로 계속 실천 중에 있다. 그의 머리카락은 1년 만에 18cm 이상 자랐으며 지금은 무려 25cm까지 길어졌다. 그럼에도 일렛은 맨유의 5연승만을 기다리며 풍성한 아프로 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웨스트햄과 이번 경기가 일렛이 마침내 머리를 자를 절호의 기회처럼 보였다. 그 역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발기까지 준비해 뒀다. 해당 방송은 일렛이 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스트리밍은 15만 명이 넘는 시청자를 모았고, 경기 종료 시점에는 26만 5천 명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결과는 무승부. 더 선은 "일렛의 '새 출발' 꿈은 그렇게 사라졌다. 소우체크의 선제골은 그를 멍하게 만들었다. 카세미루가 동점골을 넣으며 희망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은 취소됐다. 이 판정은 그의 기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경기 막판 셰슈코가 종료 1분을 남기고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마지막 희망이 살아났지만, 웨스트햄은 끝내 홈에서 버텨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일렛은 머리를 감싸 쥔 채 좌절했고, 거대한 아프로 헤어를 흔들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일렛은 도전을 이어갈 생각이다. 그는 "여기까지 온 이상 그냥 포기할 순 없다"라며 "가장 힘든 건 앞이 잘 안 보인다는 거다. 안경을 써서 그나마 테가 앞머리를 받쳐주고 있다. 이제는 정말 잘라야 할 때"라고 말했다. 더 선은 "이제 맨유는 다가오는 에버튼 원정을 시작으로 다시 5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이발이 언제 가능할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그는 이미 거의 2년 동안 이발소 의자에 앉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한 팬은 "이번 시즌엔 절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5연승? 이번 시즌은 가망 없다"라며 일렛의 머리가 더욱더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코어 90, 더 선, 일렛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0. 18:54
[OSEN=정승우 기자] "마이클 캐릭(45)의 한계가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1-1로 비긴 경기를 두고 "마이클 캐릭 체제의 한계가 드러난 밤"이라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캐릭 감독 부임 이후 이어지던 리그 4연승 행진도 이 경기에서 멈췄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달랐다. 캐릭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한 유나이티드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5연승을 기대했다. 실제로 경기 내용 역시 주도권은 유나이티드 쪽에 가까웠다. 토마시 수첵의 날카로운 마무리 한 방이 흐름을 바꿨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이날 경기는 캐릭 감독이 처음으로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한 경기였다"라고 짚었다.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 이후 새롭게 태어난 듯 보였던 맨유는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아이디어가 고갈된 모습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전술 운용이 도마에 올랐다.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통했던 방식이 웨스트햄에게는 전혀 먹히지 않았다. 상대의 촘촘한 수비에 막히자 유나이티드는 단조로운 크로스에 의존했고, 정작 주전 스트라이커 벤야민 셰슈코는 한동안 벤치에 머물렀다. 교체 카드 역시 흐름과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매체는 "교체 투입마저 사전에 정해진 듯 보였다"라며, 일부 팬들이 "아모림 시절 경기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비꼰 반응도 함께 전했다. 결국 셰슈코가 투입된 뒤 유나이티드는 동점을 만들었다.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는 크로스를 정확히 마무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미 늦은 시점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무승부는 양 팀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웨스트햄은 강등권 경쟁에서 한숨을 돌렸지만 확실한 반등을 만들지는 못했고, 맨유는 첼시와의 격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TNT 스포츠' 해설위원 폴 스콜스는 "웨스트햄은 90분 이상 완벽했다. 맨유는 끝까지 밀어붙였지만, 골을 넣을 자격이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라면서도 "마무리 하나만큼은 정말 훌륭했다"라고 평가했다. 캐릭 감독에게도 이번 경기는 시험대였다. 상승세 속에서 맞은 첫 제동. 반등 이후의 진짜 과제가 무엇인지가 분명해진 밤이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0. 18:10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의 핵심 크리스티안 로메로(28, 토트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중앙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유력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다. 아르헨티나 'TyC'는 1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이적시장을 앞두고 로메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토트넘 구단 수뇌부와의 관계 악화가 이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수개월 전부터 수비진 개편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센터백 자원을 검토해왔다. 유럽 최상위 무대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수비 라인의 세대교체와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로메로의 이름이 다시 부상했다는 설명이다.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 주장으로 팀 수비의 중심을 맡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구단의 스포츠 플랜과 관련해 불만을 드러내며 미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공개 발언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드러난 메시지가 구단 운영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반응이 나왔다. 방송 프로그램 '엘 치링기토'에 출연한 기자 에두아르도 인다는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과거 관심을 보였던 선수다. 거칠지만 선을 넘지 않는, 전형적인 아르헨티나식 센터백"이라고 평가했다.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바르셀로나와 꾸준히 연결돼 왔다. 이는 유럽 무대에서 그의 시장 가치가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강한 대인 수비, 공중볼 장악력, 수비 라인을 통솔하는 리더십은 로메로의 대표적인 장점이다. 개인 기량만 놓고 보면 로메로는 올 시즌에도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에서의 존재감은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 가담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퇴장이 잦고 토트넘과의 관계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다. TyC는 "로메로의 이름은 다음 이적시장에서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보강 구상과 함께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결정적인 시기는 시즌 종료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0. 17:42
[OSEN=정승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제주 서귀포에서 시즌 첫 팬미팅 ‘팸투어’를 진행하며 40여 명의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팸투어는 창단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서울 이랜드의 대표적인 팬 프렌들리 행사다. 팬들을 전지훈련지로 초청해 선수단의 훈련 과정을 공개하고 다양한 스킨십을 진행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해왔다. 팬들은 제주시민축구장에서 선수단 연습경기를 참관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지켜보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숙소로 이동한 팬들은 선수단과 조를 나눠 한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선수단과 팬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종이 탑 쌓기 게임’과 ‘이어 그리기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밸런스 콘 달리기’가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선수단은 팬들과 한 팀이 되어 양 옆구리와 다리 사이에 풍선을 끼운 채 머리 위에 콘을 세우고 콘이 떨어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으며 반환점을 돌아오는 릴레이에 도전했다. 팀별로 성공과 실패가 엇갈릴 때마다 응원과 탄식이 교차하며 현장은 웃음과 함성으로 가득 찼다. 게임 결과 1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선수단 전원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 주어졌다. 이어 진행된 ‘룰렛 게임’에서는 당첨된 선수가 1위 팀 팬들에게 ‘편의점 간식’을 선물하며 마지막까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튿날 오전에는 2026시즌 유니폼을 가장 먼저 공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팬들은 유니폼 실물을 직접 확인하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이어진 김도균 감독과의 티타임에서는 새 시즌 목표와 팀 운영 방향성에 대한 질문이 오갔고 웃음 속에 팸투어 일정이 마무리됐다. 행사 종료 후 실시한 종합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93.8%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답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레크리에이션과 유니폼 실물 선공개 행사 프로그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소 응원하는 박창환 마킹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여한 강민서 양은 “선수들이 먼저 말도 걸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올 시즌 선수들이 힘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 김오규는 “전지훈련 기간에 팬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선수단도 큰 동기부여와 힘을 얻었다. 이번 팸투어가 팬분들께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도균 감독은 “멀리까지 찾아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남은 전지훈련 기간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힘찬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오는 20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승격을 향한 막바지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서울 이랜드 FC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0. 17:07
[OSEN=정승우 기자] LAFC가 2026시즌을 앞두고 새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클럽의 아홉 번째 시즌을 맞아 선보인 이번 유니폼은 로스앤젤레스 도심을 상징하는 건축 미학을 전면에 내세웠다. LAFC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시즌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구단 설명에 따르면 이번 유니폼의 핵심 콘셉트는 '아르데코(Art Deco)'다. 1920~30년대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을 형성한 아르데코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현재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 내부 공간, 특히 '젤레 그랜드 로비(Zelle Grand Lobby)'의 구조적 요소가 유니폼 전반에 반영됐다. 블랙과 골드를 중심으로 한 색감은 도시의 역사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담아내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유니폼 곳곳에는 도시와 클럽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디테일이 더해졌다. 목 뒤 안쪽에는 'Los Angeles' 문구가 직조 방식으로 새겨졌고, 하단 태그에는 BMO 스타디움을 상공에서 내려다본 이미지가 삽입됐다. 칼라 안쪽에는 LAFC의 슬로건인 'Shoulder to Shoulder' 문구가 자수로 더해졌다. 엠블럼과 스폰서 로고에도 변화가 있다. LAFC 엠블럼과 아디다스 로고는 렌티큘러 방식의 홀로그램 처리로 구현됐다. 엠블럼에 포함된 별은 2026 FIFA 월드컵 개최국을 기념하는 MLS 공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미국 연고 구단은 별을, 캐나다 연고 구단은 단풍잎을 엠블럼에 반영한다. 유니폼 전면 스폰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BMO가 맡았으며, 오른쪽 소매에는 포드(Ford) 로고가 부착된다. 유니폼 공개와 함께 LAFC는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JOOPITER'와 협업한 자선 경매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LAFC: Inside The Game'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는 2026시즌 홈 유니폼을 포함해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 경기 후 미팅, 훈련장 프라이빗 투어, 인터 마이애미와의 2026시즌 개막전(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프런트 로우 좌석 및 경기 전 그라운드 접근권 등 한정 경험이 포함된다. LAFC는 2026 FIFA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시선을 받을 LA를 배경으로, 이번 유니폼이 도시와 클럽을 잇는 상징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6시즌 홈 유니폼은 MLS스토어, 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 BMO 스타디움 내 LAFC HQ에서 구매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0. 17:06
[OSEN=정승우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첼시가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 1을 나눴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리즈와 2-2로 비겼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첼시가 주도권을 쥐고도 스스로 놓친 경기였다. 승점 1점만을 추가한 첼시는 승점 44점(12승 8무 6패)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리즈는 15위(승점 30점)에 자리했다. 출발은 첼시 쪽이었다. 전반 24분 주앙 페드로가 코너 파머의 침투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즈 수비 라인을 단번에 무너뜨린 장면이었다. 첼시는 이후에도 점유율과 공격 숫자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한 채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첼시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후반 13분에는 박스 안에서 주앙 페드로를 넘어뜨린 리즈 수비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파머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는 2-0이 됐다. 이 시점에서 경기는 사실상 끝난 듯 보였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2분 첼시 카이세도의 태클로 리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루카스 은메차가 이를 강하게 마무리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흐름은 여기서 완전히 바뀌었다. 불과 6분 뒤, 첼시 박스 안에서 수비와 골키퍼의 처리가 엉키는 혼전 상황이 나왔고, 은메차의 발끝을 거친 공을 노아 오카포르가 밀어 넣으며 2-2 동점이 만들어졌다. 첼시가 경기 내내 쌓아온 주도권이 순식간에 무너진 순간이었다. 이후 첼시는 다시 공세를 높였다. 후반 추가시간, 파머에게 골문 바로 앞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슈팅은 골문 위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의 흐름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경기 기록은 첼시의 우세를 분명히 보여준다. 첼시는 기대득점(xG) 3.65를 기록했고, 리즈는 1.35에 그쳤다. 슈팅 수와 점유율 모두 첼시가 앞섰다. 그럼에도 결과는 무승부였다. 첼시는 잡을 수 있었던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고, 리즈는 열세 속에서도 끝까지 버텨 값진 승점 1을 챙겼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0. 16:44
[OSEN=고성환 기자] 강등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안방에서 무너지면서 프리미어리그 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리그 8경기에서 4무 4패를 거두며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3연패에 빠진 뉴캐슬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했지만, 이번에도 무기력하게 무릎 꿇고 말았다. 이제는 정말 강등권이 코앞이다. 토트넘은 승점 29(7승 8무 11패)에 머무르며 16위까지 내려앉았다. 같은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긴 18위 웨스트햄(승점 26)과 격차는 5점까지 줄어들었다. 이날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사비 시몬스-도미닉 솔란케-윌손 오도베르,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코너 갤러거, 제드 스펜스-미키 반 더 벤-라두 드라구신-아치 그레이,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 출격했다. 뉴캐슬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하비 반스-앤서니 고든-안토니 엘랑가, 제이콥 램지-브루노 기마랑이스-조 윌록, 댄 번-스벤 보트-말릭 티아우-키어런 트리피어, 닉 포프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경기 초반 양 팀이 슈팅을 주고 받았다. 전반 7분 시몬스가 박스 왼쪽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없었다. 전반 9분엔 뉴캐슬이 윌록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2분 뒤 반스의 힐킥은 비카리오에게 막혔다. 토트넘에 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0분 오도베르가 반스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충격을 받아 쓰러졌고, 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그는 마티스 텔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뉴캐슬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4분 윌록이 토트넘 뒷공간으로 빠져나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윌록의 머리가 간발의 차로 최종 수비 라인보다 앞서 있었기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뉴캐슬이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5분 티아우가 윌록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첫 슈팅은 비카리오가 막아냈지만, 바로 앞에 떨어진 공을 티아우가 재차 밀어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전반은 토트넘 홈팬들의 야유가 쏟아지는 가운데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비수마 대신 팔리냐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텔이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후반 9분 사르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9분 코너킥 공격에서 사르가 머리로 떨궈놓은 공을 그레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뉴캐슬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3분 램지가 박스 안에서 고든이 내준 공을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비카리오를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수비 숫자는 많았으나 소용없었다. 위기에 빠진 프랭크 감독은 미드필더 갤러거를 빼고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29분 무아니가 우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했고, 반대편에서 텔이 달려들며 머리를 갖다댔으나 유효 슈팅이 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6분 콜로 무아니의 안일한 공 처리로 결정적 역습을 허용했지만, 빠르게 뛰쳐나온 비카리오의 커버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반 더 벤의 슈팅도 빗나가면서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패배로 끝났다. 더 큰 문제는 토트넘이 '부상 병동'이라는 점이다. 현재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드로 포로, 모하메드 쿠두스, 루카스 베리발, 히샬리송, 데스티니 우도기가 부상으로 이탈 중인데 오도베르까지 쓰러졌다. 게다가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퇴장 징계로 빠져 있다. 아스날-풀럼-크리스탈 팰리스-리버풀 4연전에서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는 이유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0. 16:18
[OSEN=정승우 기자] 5연승은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후반 막판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추가시간에서 겨우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전반전은 답답한 흐름이었다. 두 팀 모두 공격에서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고, 슈팅 숫자와 기대 득점(xG) 모두 낮은 수치에 머물렀다. 맨유는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웨스트햄 역시 빠른 역습을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균형은 후반 초반 깨졌다. 웨스트햄은 후반 5분 자로드 보웬의 크로스를 토마시 수첵이 절묘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수첵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 체코 선수가 됐다. 이후 경기 흐름은 맨유 쪽으로 기울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공격 빈도를 높였고, 달롯과 음뵈모, 지르크지, 세슈코까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한때 카세미루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웨스트햄도 기회가 없지 않았다. 보웬과 트라오레, 윌슨이 역습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맨유 수비의 마지막 저지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막판에는 웨스트햄이 오히려 승부를 끝낼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불안 요소를 남겼다. 결국 승부는 추가시간에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음뵈모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벤자민 세슈코가 한 번에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맨유가 패배 직전에서 승점 1점을 건져낸 순간이었다. 이 결과로 맨유는 리그 5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상위권 경쟁에서는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종료 직전 실점으로 승리를 놓치며 강등권 탈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맨유는 또 한 번 막판 집중력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경기 내내 드러난 수비 불안과 결정력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웨스트햄 역시 경기 내용 대비 결과를 지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0. 15:35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4, LAFC)이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 모든 초점을 맞춘다. LAFC는 오는 2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개막하는 2026 MLS 1라운드에서 챔피언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한다. 손흥민 대 메시의 미국 첫 대결 빅매치라는 점에서 흥행이 대폭발할 예정이다. 당초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경기는 수용인원 7만 7천석 규모의 메모리얼 스타디움으로 변경됐다. ‘손흥민 대 메시’라는 빅매치의 판을 키우기 위해서다. MLS 사무국은 이번 맞대결을 리그 역사상 가장 큰 이벤트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현장에는 7만 명을 훌쩍 넘는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LAFC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 경신도 유력하다. MLS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2023년 로즈보울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갤럭시와 LAFC의 더비전이다. 당시 무려 8만2110명이 입장했다. LAFC도 슈퍼스타 손흥민 관리에 들어갔다. LAFC 구단은 손흥민을 프리시즌 경기에는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LAFC는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로 겨울 휴식기를 갖고 봄에 시즌을 시작한다.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구단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손흥민의 프리시즌 결장을 공식화했다. 이어 구단은 “손흥민은 올 시즌 MLS 정규리그와 각종 대회는 물론, FIFA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출전 경기 수가 많은 선수인 만큼 철저한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0.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