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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리버풀 감독, "센터백 보강 계획 無...엔도 쓰면 된다"

[OSEN=정승우 기자] 아르네 슬롯(47) 리버풀 감독이 1월 이적시장과 관련된 질문에 의외의 답을 내놨다. 심지어 일본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2)의 '센터백 기용' 가능성까지 직접 언급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1월에 중앙 수비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슬롯 감독은 오히려 '그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현재 센터백 뎁스가 극도로 얇다.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스 단 3명뿐이다. 여름에 데려온 조반니 레오니는 데뷔전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제이미 캐러거조차 "리버풀은 겨울에 무조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라고 방송에서 강조할 정도다. 슬롯 감독은 생각이 달랐다. 그는 "그 질문은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부터 1월까지 경기가 얼마나 많은지 알지 않느냐. 지금 상황에서 이게 내 머릿속의 최우선은 아니다"라고 잘랐다. 이어 "센터백은 지금 내게 '논의할 주제'가 아니다. 우리는 세 명의 센터백이 있다. 조 고메스도 포함이고,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와 엔도 와타루도 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슬롯은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 팀에 더 시급한 자리들이 있다"라고 덧붙이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에서 실제 센터백 보강에 나설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만 슬롯 감독의 발언대로라면, 엔도-흐라벤베르흐의 '비상 센터백 카드'가 현실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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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가 없다"...리버풀, 떠나간 28살 천재를 여전히 그리워한다

[OSEN=정승우 기자] "우린 선수 디오고 조타를 그리워하고, 인간 디오고 조타를 더 그리워한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이 떠나간 동료를 향한 그리움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디오고 조타를 추모하며 "리버풀은 그의 부재를 분명하게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고 전했다. 조타는 지난여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겨우 28세였다. 그의 죽음은 여전히 리버풀 선수단을 짓누르고 있다. 앤디 로버트슨은 스코틀랜드가 덴마크를 꺾고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에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로버트슨은 "오늘 하루 종일 디오고 생각만 났다. 포르투갈도, 스코틀랜드도 지난 월드컵에 못 갔기에 우리는 함께 월드컵 얘기를 정말 많이 했다"라며 "오늘 내가 웃는다면 조타도 어딘가에서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이번 인터뷰를 실시간으로 보며 마음이 무너졌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큰 상처가 되는 건 너무나 정상적인 일"이라며 "하지만 가장 마음이 쓰이는 건 그의 아내와 아이들이다. 우리가 느끼는 슬픔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아픔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타라는 선수의 부재는 물론, 조타라는 사람의 빈자리도 엄청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리버풀의 최근 부진도 조타의 빈자리와 무관하지 않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최근 5경기 중 4패를 당했고, A매치 휴식기 직전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현재 리그 8위. 선두 아스날과 격차는 8점까지 벌어졌다. 슬롯 감독은 과거 조타의 임팩트를 떠올렸다. 그는 "지난 시즌 노팅엄 원정에서 우리가 0-1로 지고 있었는데, 조타는 교체로 들어와 단 22초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그게 '선수 조타'의 존재감"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주말 안필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맞이한다. 슬롯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그를 잃은 상태에서 축구하고 있다. 그가 남긴 영향력은 지금도 그대로 느껴진다"라고 했다. 한편, 슬롯 감독은 "알리송 베케르가 6주 만에 복귀한다"라고 밝혔고, 코너 브래들리와 플로리안 비르츠는 부상으로 노팅엄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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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진출 확정한 부천, 홈 최종전서 팬들에 ‘역대급 보답 이벤트’ 폭

[OSEN=정승우 기자]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오는 23일 오후 2시 화성FC(이하 화성)를 상대로 펼치는 정규리그 최종전을 기념해 즐길 거리 가득한 홈경기를 꾸렸다. 부천의 이번 39라운드 홈경기는 메인스폰서 '바스템'의 홈경기로 진행된다. 욕실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바스템’의 김세영 대표는 구단의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로 진행하는 정규리그 최종전인 만큼 더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지난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수험생 1+1 티켓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험표를 인증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도 수험표를 지참해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기념해 마련된 2025 피날레 럭키드로우도 진행된다. 경기 당일 킥오프 전까지 홈페이지에서 응모를 마치면 누구든 LG그램 노트북, 아이패드, 에어팟 맥스, 에어팟 등 경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경기장 내부 팬 서비스존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지난 경기에 이어 모바일 앱 회원가입 인증 이벤트가 진행돼, 37라운드에서 키캡 키링을 받지 못했다면 이번 경기에 다시 참여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오정본병원 건강검진 홍보부스와 KTX-이음 소사역 정차 홍보부스 등도 함께 운영 예정이다. 경기 전에는 구단과 산학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가톨릭대학교의 응원단 ‘화랑’의 공연이 그라운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바스템 브랜드데이를 맞아 사전 모집된 플레이어 에스코트와 ‘아빠와 함께’ 볼보이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중석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즐기는 이벤트를 통해 더욱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플레이오프 친줄을 기념해 스페이스작 푸드트럭에서도 음료 전 메뉴 30%할인, 경품뽑기 등을 진행한다. 김성남 단장은 “한 시즌 내내 큰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을 위해 바스템 브랜드데이와 함께 더욱 풍성하게 정규리그 최종전을 준비해 봤다.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 승리의 기쁨과 추억을 갖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부천FC1995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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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대신 브루노?' FIFA, 거센 항의에 포스터 삭제 후 다시 제작...SON 사라졌다

[OSEN=정승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공개한 포스터 한 장으로 전 세계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 없이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만 남은 그림은 결국 FIFA 스스로 포스터를 삭제하고 다시 올리는 초유의 해프닝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새 포스터 역시 더 큰 논란을 만들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시간) "FIFA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월드컵 2026 홍보 포스터를 게시한 뒤 거센 비판을 받고 이를 삭제했다. 이후 호날두를 포함한 새로운 이미지를 올렸지만, 이번엔 메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장면이 포함돼 또 다른 논란이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문제의 시작은 단순했다. FIFA가 내달 6일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홍보한다며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포스터에는 출전 확정 42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한 명씩 배치됐다. 손흥민은 포함됐지만,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얼굴로는 호날두가 아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들어가 있었다. 팬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 해리 케인,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 스타들이 모두 등장하는데 유독 호날두만 없다는 점이 '의도적 배제'라는 의심으로 번졌다. 게다가 호날두는 월드컵 5회 연속 득점, 대회 통산 8골, 6번째 월드컵 출전 가능성 등 역사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존재다. '실수일 리 없다'는 비판이 폭발하듯 쏟아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호날두는 불과 며칠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참석한 행사에 사우디 대표단 일원으로 함께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터 제외'는 더 큰 의문을 자극했다. 호날두 팬들의 항의는 거셌다. "이건 이해가 안 된다", "편집자가 메시 팬이냐", "포스터가 호날두를 필요로 하지, 호날두가 포스터를 필요로 하진 않는다" 등의 격한 반응이 남겨졌다.  결국 FIFA는 해당 포스터를 조용히 삭제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새로 올린 이미지에는 호날두가 추가된 대신, 브루노는 사라졌고,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는 장면이 중심에 들어갔다. 오히려 논란의 불씨에 휘발유를 부은 셈이다. 더 황당한 장면도 있었다. 포스터 속에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탈락시킨 모로코의 유세프 엘 네시리의 헤더 장면까지 들어갔다. 한국 대표 장면은 손흥민 대신 단체사진으로 교체됐고, 심지어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노래를 불렀던 BTS 정국의 모습도 등장했다. FIFA는 이번 이미지 교체의 배경이나 의도를 전혀 설명하지 않고 있다. 조 추첨을 앞두고 메시 vs 호날두의 상징적 구도가 뜬금없이 다시 불붙은 모양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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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또 비상...'에이스' 파머, 집 안에서 발가락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 "다음 경기, 바르사전, 아스날전 모두 어려워"

[OSEN=정승우 기자] 첼시의 '에이스' 콜 파머(23)가 복귀 직전 예상 밖 사고로 또다시 쓰러졌다. 이번에는 경기장이 아니라 집 안에서 부러진 발가락이 문제였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콜 파머가 집에서 문틀에 발을 차 부딪히는 바람에 발가락 골절을 입었다. 복귀가 임박했던 상황에서 또 다른 부상 변수를 맞았다"라고 전했다.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번리 원정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는 확실히 불가, FC 바르셀로나전도 불가, 아스날전도 불가"라며 "집에서 발가락 사고가 있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다음 주도 복귀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파머는 지난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사타구니를 잡고 21분 만에 교체된 뒤 지금까지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가 빠진 동안 첼시는 공격 전개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마레스카 감독 역시 "우리가 그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기다리던 복귀가 눈앞에 다가온 순간 '집안 사고'가 터졌다. 마레스카 감독은 "어제 아침에 선수단과 함께 있었는데, 양말도 슬리퍼도 안 신은 상태였다. 절뚝거리진 않았지만 왼발 새끼발가락이라 꽤 아플 수 있다"라고 전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파머는 집에서 문에 발가락을 강하게 부딪히며 골절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시즌 4경기 출전(리그 145분)에 그친 상황에서 또 다른 이탈은 첼시에게 뼈아픈 악재다. 반면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페드루 네투, 엔소 페르난데스, 브누아 바디아실은 모두 번리전 출전 가능 판정을 받았다. 네투는 최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빠졌지만, 구로인 부상에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소 역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난 뒤 무릎 통증을 관리해왔으나 코브햄 훈련장에 복귀했다. 첼시는 핵심 자원이 하나둘 돌아오고 있지만, 정작 가장 필요한 파머는 다시 이탈했다. 다소 황당한 부상이 겹친 만큼, 마레스카 감독의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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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득점 1,2위’ 창과 창의 맞대결…김천과 서울, 누가 더 날카로울까?

[OSEN=서정환 기자] K리그1 최고의 창과 창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 FC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에서 김천상무를 상대한다.  시즌 2경기를 남기고 마지막까지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3위 김천(승점 58점, +15)은 승리하면 2위 대전(승점 61점, +9)을 골득실에서 앞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승점 49점의 서울은 5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 대 김천의 대결은 매우 흥미롭다. 두 팀이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팀이기 때문이다. 축구 데이터에서 xG(기대득점)은 해당 장면이 골이 될 확률을 수치로 표현했다. 한 팀이 경기 중 ‘질 좋은 기회’를 얼마나 만들었는지를 보여준다. 축구전문사이트 ‘풋몹’의 통계에 따르면 K리그1에서 가장 기대득점이 높은 팀은 김천으로 59.5를 기록했다. 2위가 바로 57.9의 서울이다. 우승팀 전북이 56.2로 3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시즌 내내 78번의 빅 찬스를 만들었다. 확실히 서울이 찬스를 꾸준히 만들어 낸 능력은 리그 최상급이다. 하지만 서울의 실제 득점은 48골로 저조했다. 선수들의 골 결정력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적어도 서울이 찬스를 만드는 능력만큼은 좋다고 인정받을 만하다.  반면 김천은 기대득점이 59.5인데 실제 56골을 넣었다. 찬스를 만드는 능력도 좋고 마무리도 잘했다는 의미다. 지금은 전역 후 울산으로 복귀한 이동경의 역할이 컸다. 이동경의 기대득점은 16.4골로 K리그1 전체 1위다. 이동경은 그 중 13골을 실제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동경이 전역한 김천은 예전의 공격력이 절대 아니다. 수치로 봐도 이동경 한 명이 김천 공격 전체의 27.5%를 담당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이동경이 없기에 김천의 공격력이 서울에게 밀린다고 봐야한다.  기대득점을 기준으로 가장 효율적이었던 팀은 대전 하나 시티즌이었다. 대전은 xG 52.5에서 실제 54골을 넣어 기대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이었다. 우승팀 전북도 기대득점 56.2를 훨씬 상회하는 62골을 넣었다. 수비에서는 xGC 기대실점이 있다. 경기 중 얼마나 위험한 장면을 허용했는가를 보여주는 수치다. 서울은 기대실점이 38.1로 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즉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가장 적게 준 팀이다. 단순히 수비라인을 내리고 버틴 게 아니라 능동적인 차단과 압박으로 위험 상황을 원천 봉쇄했다는 의미다.  서울은 경기당 가로채기도 9.3회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상대 패스를 효율적으로 끊어 사전에 실점위기를 막았다는 것이다. 서울은 실제 47골을 실점했다. 서울은 수치상으로 공수밸런스가 뛰어나다.  김천의 기대실점은 51.1로 공격력에 비해 아쉬웠다. 다만 김천은 워낙 압도적인 공격으로 상대가 공격할 시간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김천의 실점은 41골로 더 적었다. 다만 김천은 이동경 등 핵심선수들의 전역으로 기존 팀 컬러를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기대실점의 순위와 실제 순위와 비슷하게 나왔다. 그만큼 축구에서 수비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제주는 기대실점 60.4로 가장 높았다. 대구는 59로 두 번째다. 두 팀은 23일 강등을 놓고 살벌한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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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프랑스에서 과소평가 받았을 뿐” 프랑스 언론도 ‘천재’ 이강인, 기량 인정했다

[OSEN=서정환 기자] ‘천재’ 이강인(24, PSG)이 프랑스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  PSG는 10일 리옹과 리그1 12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2-2 상황에서 이강인의 결승골 어시스트가 터졌다. 후반 50분 추가시간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후앙 네베스가 결승골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프랑스 현지에서 이강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팀에 승리를 안긴 결정적 어시스트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달성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이강인은 PSG 입단 후 줄곧 벤치멤버로 밀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이강인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묵묵하게 기회를 노렸고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 이강인의 실력을 재평가하는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프랑스 ‘소풋닷컴’은 “종종 과소평가받던 이강인은 PSG의 100번째 경기를 기념하며 경기 막판 다시 한번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 교체 출전으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한 가지 사실을 증명한다. 그는 결코 나쁜 선수가 아니었고, 그저 부당한 평가를 받았을 뿐”이라고 이강인을 재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2023년 마요르카에서 갓 영입된 이강인은 ‘몸이 허약하고 가벼운 선수다. 좋은 선수는 맞지만 PSG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2023년 10월 25일, 챔피언스 리그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었다. 다른 사람이라면 박수를 보냈을 만한 활약이었지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목했다.  이강인은 “선수가 컨디션이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결과를 신경쓰기보다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몸상태로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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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보려면 최고가 150만 원 내야!’ LAFC 플레이오프 입장권 가격 폭등…5만 4천석 전석매진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3, LAFC)을 보려면 입장권 2-3배를 내야 한다.  LAFC는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개최되는 2025 MLS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4강전에서 홈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한다. 단판 토너먼트에서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붙어봤던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가 미국프로축구로 이적해 플레이오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시절만 해도 젊은 유망주였다. 뮐러는 이미 독일국가대표 슈퍼스타였다.  하지만 이제는 서로의 처지가 다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을 뛰면서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뮐러는 전성기가 한참 지났고 축구선수로 더 뛰기 위해 미국에 왔다.  두 슈퍼스타의 충돌에 벌써부터 엄청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BC플레이스는 무려 5만 4300명을 수용하는데 손흥민 대 뮐러의 대결로 일찌감치 입장권이 매진됐다.  가장 저렴한 티켓이 120 캐나다달러(약 12만 4천 원)고 가장 비싼 좌석이 456 캐나다 달러(약 47만 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아예 매진돼 구할 수 없다고 한다. 지금 손흥민을 보려면 2-3배 웃돈을 주고 티켓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사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현지에서 손흥민 대 뮐러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최대 150만 원 정도를 지출해야 손흥민을 볼 수 있다.  MLS는 “부앙가는 지난 10년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공격수 손흥민의 합류로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국국가대표 손흥민은 8월 초 LAFC에 합류한 이후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11월 2일 LAFC가 오스틴 FC를 상대로 거둔 1라운드 2차전 승리에서 손흥민은 MLS컵 플레이오프 첫 골과 어시스트를 터트렸다”면서 손흥민의 대활약에 주목했다.  이어 LAFC에 대해 “LAFC는 데니스 부앙가를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아우디 2025 MLS컵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의 아이콘 손흥민이 리그 최고 이적료로 영입되면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의 공격진은 또 다른 경지에 올랐다. 과연 손흥민과 뮐러 중 누가 더 큰 임팩트를 남길까? 플레이오프에서는 누가 이길까”라면서 흥행대박을 기대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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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아시아 무대' VS '전북의 챔피언 자존심' 물러서지 않는다 [오!쎈프리뷰]

[OSEN=우충원 기자] 전북 현대의 완벽한 마무리와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 무대 진출의지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2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1 2025 37라운드에서 포항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미 우승을 확정했지만  이번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게감이 크다. 스틸야드는 올 시즌 전북에 가장 뼈아픈 장소였다. 8월 맞대결에서 23연속 무패행진이 마무리 됐다.   이 때문에 전북은 이번 원정을 단순한 소화 일정이 아닌 ‘반드시 되돌려야 할 경기’로 준비하고 있다. 우승 이후에도 포항을 잡아내야 시즌 완성도는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다.  반면 포항의 동기부여는 전북을 압도할 정도로 강하다. 현재 승점 55점으로 4위에 올라 있는 포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북전 승리 혹은 무승부가 필요하다. 패하지 않는다면 서울의 추격을 막아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포항은 홈 스틸야드에서 더욱 빠른 템포의 압박을 펼치는 팀이다. 홈 팬들의 열기, 선수단의 전진 성향, 그리고 포항 특유의 높은 라인 운영은 전북 입장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요소들이다.  전북은 코리아컵 결승을 대비해 리듬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포항은 ACL 출전권이라는 직접적인 성과를 걸고 뛰는 만큼 경기 집중도는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쪽은 ‘챔피언으로서의 품격’을 지키려 하고, 다른 한쪽은 ‘아시아 무대 복귀’라는 목표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긴장감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북이 우승팀의 이름에 걸맞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초반 압박을 버텨내고 공격진의 장점인 빠른 템포 전환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결국 이번 경기는 ‘복수와 절박함’, ‘우승팀의 품격과 ACL 티켓’, ‘스틸야드의 압박과 전북의 자존심’이 맞부딪히는 전형적인 빅매치다. 전북에게는 시즌 완성도를 끌어올릴 마지막 고비이며 포항에게는 내년 아시아 무대 운명을 결정짓는 결전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연맹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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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없이 월드컵 홍보를?" FIFA, 팬 분노에 '메시 우승컵+정국' 포스터로 교체 논란

[OSEN=강필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빠진 포스터를 공개했다가 팬들의 항의에 부딪혔다. 결국 새롭게 포스터를 선보였는데 이번엔 호날두가 들어갔지만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간) FIFA가 최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12월 5일)을 홍보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SNS)에 포스터를 내걸었다. 여기에는 출전이 확정된 42개국 대표 선수이 한 명씩 배치됐다. 손흥민(33, LAFC)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기사에 따르면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얼굴에는 호날두가 아니라 브루노 페르난데스(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이 포스터는 전 세계 팬들의 강한 반말을 샀다. 팬들은 메시를 비롯해 엘링 홀란(노르웨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해리 케인(잉글랜드) 등 각국 스타들이 모두 포함된 가운데 유독 호날두만 쏙 빠진 점을 의심의 눈초리로 봤다. 호날두는 2006년 이후 5개 대회 연속 득점한 월드컵 역사상 독보적인 존재다. 내년 대회에 나가면 최초로 6개 월드컵 출전자로 남게 된다. 또 단 한 골만 더 넣으면 대회 최다골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그런 선수가 없으니 실수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 아이러니한 건 얼마 전 호날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가 함께한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이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 일원으로 백악관을 방문했다.  미러는 팬들이 "이해할 수 없다", "편집자가 메시 팬 아닌가", "포스터가 호날두를 필요로 하지, 호날두가 포스터를 필요로 하진 않는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강하게 반박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FIFA는 해당 포스터를 삭제한 후 새롭게 만든 포스터 이미지를 올렸다. 그런데 이 포스터가 더 논란이 되고 있는 상태다. 교체된 포스터에는 오히려 모로코 유세프 엘 네시리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탈락시킨 헤더 장면과 함께 등장했다. 메시는 우승 트로피까지 들었다. 한국은 손흥민 대신 대표팀 다른 선수들이 단체 사진을 찍는 장면이 나왔다. 더구나 그 위에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때 노래를 부른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의 모습까지 등장했다.  이에 팬들은 "이건 대놓고 호날두를 조롱하거나 깎아내리는 처사다", "정국은 왜 있는거지?", "메시가 우승컵을 든 것은 호날두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FIFA는 어떤 의도로 이 포스터를 올렸는지 설명하지 않고 있다. 조 추첨을 앞두고 갑자기 메시와 호날두를 둘러싼 상징적 논란이 재점화된 느낌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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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못 만든 장면...손흥민과 뮐러가 MLS에 만든 '별들의 대결'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LAFC)과 토마스 뮐러(36, 밴쿠버)가 MLS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보기 드문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단판 맞대결'이 북미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존재 자체가 이번 경기의 무게를 만든다. MLS에는 아직 스타 간 라이벌 구도가 부족한데, 이번 대결은 리그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손흥민과 뮐러는 MLS가 그동안 갈망해온 '대형 미드시즌 영입의 완성형'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동행을 마치고 LAFC로 향했다. 유럽에서 10년간 존재감을 증명한 뒤,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약 360억 원)에 LAFC 유니폼을 입었다. 두 달 남짓 뛰었을 뿐이지만, 90분당 공격 포인트 1개가 넘는 생산력으로 팀을 단숨에 컨텐더로 끌어올렸다. 지지부진하던 팀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드니 부앙가까지 살아나면서 LAFC는 다시 우승 후보 라인에 복귀했다. 뮐러 역시 밴쿠버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스타일은 손흥민과는 완전히 다르지만 영향력은 비슷하다. 뮐러는 경기를 직접 흔드는 유형이 아니라, 공간을 해석하며 팀 전체의 움직임을 바꾸는 유형이다. 밴쿠버는 이미 좋은 팀이었지만, 뮐러가 조금 더 정교한 공격의 축을 형성하면서 완성도 높은 스쿼드가 됐다. 뮐러의 발걸음은 예전 같지 않아도, 판단 속도와 경기 이해도는 여전히 정상급이다. 게다가 뮐러는 MLS에 와서도 스타 역할을 거부하고 '팀이 먼저'라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입단 후 7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리그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두 팀의 축구 스타일도 극명하게 갈린다. 밴쿠버는 예스퍼 쇠렌센 감독 체제에서 볼 점유를 기반으로 경기를 풀어간다. 라이언 골드와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버할터가 중심축을 이루며 공을 오래 소유하고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방식이다. 인터 마이애미를 대파했던 경기처럼, 상대를 틀어막는 압도적인 전개가 강점이다. 반면 LAFC는 공을 '소유하는' 팀이 아니다. 볼을 빼앗고 바로 역습으로 나선다. 체룬돌로 감독은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했고, 손흥민-부앙가 조합은 MLS 최고의 카운터 파트너가 됐다. 가운데에서는 팀 틸만이 안정적으로 두 선수를 지원한다. 밴쿠버가 공을 들고 경기를 주도하려 할수록 LAFC가 맞받아칠 공간은 더욱 넓어진다. 골닷컴은 이 대진을 두고 "전술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플레이오프 매치업"이라고 표현했다. MLS가 이런 대결을 자주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유도 있다. 리그는 샐러리캡과 지명선수(Designation Player) 제도로 인해 스타 영입에 제한이 있다. 손흥민과 뮐러는 두 팀이 가진 재정적·전략적 여유를 활용해 영입한 케이스다. 그러나 MLS 전체적으로는 이러한 투자 여력을 갖춘 팀이 많지 않다. 메시는 MLS 연봉 대부분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고, 손흥민 역시 또 다른 MLS 팀 CF 몽레알 전체 연봉에 가까운 금액을 수령한다. 이런 구조적 한계 때문에 '세계적인 스타들의 충돌'이라는 장면이 쉽게 나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리그가 유럽과 달라진 시즌 캘린더를 도입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MLS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 네이마르, 크리스티안 풀리식 등 차기 빅사이닝 후보들이 언급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골닷컴은 "10년 후, MLS 최대 무대에서 두 슈퍼스타가 킥오프 직전 서로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장면을 보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번 서부 준결승은 그런 미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다. 스타 vs 스타, 월드클래스 vs 월드클래스. 손흥민과 뮐러 중 한 명만 다음 라운드로 향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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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똑같이 친절하고 진심" 손흥민 향한 LAFC 동료들의 극찬

[OSEN=강필주 기자] LAFC 선수단이 새로운 동료 손흥민(33)을 향해 한목소리로 극찬을 쏟아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여름 이적시장 최대 스타 영입으로 주목받았던 손흥민은 경기력뿐 아니라 라커룸, 훈련장, 일상 등 모든 영역에서 완벽하게 팀에 녹아든 모습이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디 애슬레틱'은 LAF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오는 23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맞붙는 2025 MLS컵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플레이오프 8강) 단판 승부를 앞두고 각 팀 간판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36)에 초점을 맞췄다.  손흥민과 뮐러는 모두 시즌 도중 영입한 리그 신입생이다. 하지만 둘은 MLS 특유의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각 팀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손흥민은 12경기 10골 4도움, 뮐러는 10경기 9골 4도움으로 여전한 월드클래스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과 뮐러는 공통적으로 빠르게 팀 동료들에게 녹아들었다. 슈퍼스타임에도 먼저 다가가 장난을 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유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 매체는 LAFC 여러 스태프들이 손흥민을 "보석 같은 사람"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그의 활발한 장난기, 팀 분위기를 살리는 에너지, 그리고 카메라가 없는 순간에도 변하지 않는 태도가 팀 내 신뢰를 확고히 만들었다는 평가다. LAFC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28)는 "손흥민은 정말 남다르다"며 "성격도 좋고 노는 걸 좋아한다. 항상 농담을 던진다. 나도 꽤나 장난을 치는 편인데 손흥민에게는 안 된다. 그는 항상 장난칠 준비가 돼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또 그는 "단체 채팅방이 활발하면 손흥민도 활발하다. 메시지 하나면 충분하다"며 "밈을 계속 보낸다. 시간이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다. 쌍둥이가 있는 게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손흥민보다 이틀 먼저 영입된 센터백 라이언 포티어스(26)는 "난 론도(볼 돌리기) 훈련 때 손흥민 근처에는 안 간다. 자꾸 알까기를 하려고 해서"라며 "나는 그런 걸 재미로 받아들이는 편이 아니라 괜히 화낼까 봐 일부러 거리를 둔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도 LA 다저스 시구, LA 램스 경기 관람 등 지역 사회에도 빠르게 녹아들었다. LA 레이커스는 손흥민에게 '웰컴 패키지'를 보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팬 서비스에도 진심이다. 타파리는 "누가 사인이나 영상을 요청하면 10번 중 10번 다 해준다. 원정 호텔에 항상 오는 팬이 있는데 매번 멈춰서 사인을 해준다"며 "그 정도 팬덤이면 지칠 법도 한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LA 관계자는 "카메라가 꺼져도 손흥민은 똑같다"고 했고 스코틀랜드 출신인 포티어스는 "그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타파리는 "억지로 그러는 게 아니다. 동료들과 어울리고 웃는 걸 좋아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더 강력해진 LAFC는 이제 서부 콘퍼런스 2위인 밴쿠버와 만난다. 밴쿠버에는 손흥민처럼 영향력과 존재감을 가진 뮐러가 있다. 과연 그 승부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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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진짜 너무하네!’ A매치 후 분데스리가 복귀전부터 김민재 선발제외 예상…타-우파메카노 출격

[OSEN=서정환 기자] ‘철벽’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주전경쟁에서 또 밀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상대한다. 9승 1무의 뮌헨은 압도적 리그 선두다.  국가대표팀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모두 복귀했다. 김민재는 볼리비아(2-0승), 가나(1-0승)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면서 한국의 무실점 2승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다. 특히 가나전 손흥민의 교체 후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김민재는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가나전 후 어지럼증을 호소해 믹스트존 인터뷰를 패싱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갔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경쟁이 여전히 쉽지 않다. ‘사커웨이’의 예상에 따르면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주전에서 밀려 벤치에서 시작한다.  뮌헨의 예상 선발은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스,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 요나스 우르비히다.  올 시즌 김민재는 뮌헨의 리그 10경기 중 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김민재가 나올 때마다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타와 우파메카노 주전이 워낙 확고해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1.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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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세계최고 공격수!” 뮐러와 역사적인 첫 대결에 5만 4천석 전석매진…암표도 2-3배 폭등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3, LAFC) 대 토마스 뮐러(36, 밴쿠버)의 첫 맞대결에 MLS가 들썩인다.  LAFC는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개최되는 2025 MLS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4강전에서 홈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한다.  유럽무대를 호령했던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가 미국프로축구로 이적해 플레이오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벌써부터 엄청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BC플레이스는 무려 5만 4300명을 수용하는데 손흥민 대 뮐러의 대결로 일찌감치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한다.  입장권 가격도 폭등하는 추세다. 가장 저렴한 티켓이 120 캐나다달러(약 12만 4천 원)고 가장 비싼 좌석이 456 캐나다 달러(약 47만 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아예 매진돼 구할 수 없다고 한다.  지금으로서 손흥민을 보려면 2-3배 웃돈을 주고 티켓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사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현지에서 손흥민 대 뮐러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최대 150만 원 정도를 지출해야 손흥민의 볼 수 있다는 뜻이다.  MLS는 “올 시즌 밴쿠버는 독일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밴쿠버에 등장하기 전부터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위대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합류하면서, 예스퍼 쇠렌센 감독이 이끄는 밴쿠버는 또 다른 경지에 올랐다”고 기대했다.  이어 LAFC에 대해 “LAFC는 데니스 부앙가를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아우디 2025 MLS컵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의 아이콘 손흥민이 리그 최고 이적료로 영입되면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의 공격진은 또 다른 경지에 올랐다. 과연 손흥민과 뮐러 중 누가 더 큰 임팩트를 남겼을까? 플레이오프에서는 누가 이길까”라면서 흥행대박에 흥분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1.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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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괴리 있다" 이승우가 던진 소신발언...'인종차별 논란' 타노스 코치 징계에 목소리, 진짜 가해자는 누구일까

[OSEN=고성환 기자] 이승우(27, 전북 현대)까지 직접 목소리를 표출했다. 졸지에 인종차별 행위자가 된 마우리시오 타리코(등록명 타노스) 전북 코치의 사건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지난 19일 타노스 코치에게 출장정지 5경기·제재금 2000만 원을 부과했다. 그가 김우성 주심에게 항의하던 도중 양 검지를 두 눈에 갖다댄 게 '동양인 비하 제스처'에 해당한다는 판단이었다. 사건은 지난 8일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발생했다. 타노스 코치는 판정에 항의하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KPFRA)가 문제 삼는 건 이 과정에서 나온 타노스 코치의 제스처다. 그가 김우성 주심을 바라보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인 두 눈 찢기를 했다는 것. KPFRA는 즉각 타노스 코치의 행동을 인종차별로 규정하고, 강력 항의했다. 빠르게 성명서를 발표해 "심판 개인에 대한 모욕을 넘어, 축구계 전체의 윤리 및 인권 존중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전북과 타노스 코치는 제대로 보라는 항의성 제스처였을 뿐 차별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상벌위는 판단은 인종차별이었다. 검지 손가락을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며 이러한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되는 '슬랜트아이(slant-eye)'라는 것. 이미 여러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은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상벌위는 '특정 행위에 대한 평가는 그 행위자가 주장하는 본인의 의도보다는 외부에 표출된 행위가 보편적으로 갖는 의미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경멸적, 모욕적 행위 여부는 행위의 형태 그 자체와 행위의 상대방이 일반적으로 느끼게 되는 감정이 기준이 되어야 하고, 행위자가 어떤 의도로 그 행위를 하였는지는 부차적인 고려 요소라는 이야기다. 정황 근거도 덧붙였다. 상벌위는 타노스 코치의 진술서와 당시 영상 등을 종합해 고려한 결과 그가 해당 행동 전후로 욕설과 함께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며 고성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했을 때 인종차별에 더욱 힘이 실린다는 것. 하지만 심판진과 상벌위를 제외한 현장 분위기는 정반대다. 슬로우 모션으로 보면 눈을 당긴다고 볼 수도 있지만, 원래 배속으로 보면 눈가에 손가락을 갖다 댔다가 떼는 행위에 가깝기 때문. 타노스 코치가 외친 'racista(라시스타)'라는 발언도 인종차별의 증거라기보다는 연이은 판정 논란에 대한 항의라고 봐야 한다. 당연히 역풍이 불고 있는 상황. 올해 역대급으로 넘쳐 났던 오심 행진과 심판의 권위주의까지 겹치면서 반발이 거세다. 이전부터 제기돼 오던 외국인 선수와 외국인 지도자 길들이기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이유다.  전북 팬들은 곧바로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전북 공식 서포터즈 연합 'MAD GREEN BOYS(MGB)'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만행을 규탄한다"라며 "심판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인종차별 프레임’을 당장 걷어치워라. '내로남불’ 심판 권위주의를 등에 업은 폭압적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분노했다. 선수 이승우까지 입을 열었다. 그는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타노스 코치님과 함께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하다. 그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처음 코치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가장 먼저 저에게 물어보셨던 것이 떠오른다. 한국의 문화가 궁금하다며, 저에게 먼저 찾아와 질문을 하시던 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승우는 "한국 문화는 어떤가? 사람들의 성격은 어떤가? 한국 축구는 어떤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정말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그만큼 한국에 대해 배우려 했고, 한국 사람, 문화, 축구를 존중하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그래서 이번 결과는 내게도 정말 마음 아프다. 한국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사람에게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얼마나 큰 충격과 실망으로 다가왔을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아주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승우가 옆에서 지켜본 타노스 코치는 차별과 거리가 먼 지도자였다. 그는 "타노스 코치님은 늘 선수들에게 “서로 존중하라”고 강조해왔고, 외국인과 한국인을 나누지 않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공평하게 대하는 태도를 직접 보여주셨다. 편견 없이, 차별 없이, 항상 같은 시선으로 선수들을 대하던 분"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스페인어에 익숙한 이승우는 'Racista' 이야기도 짚고 넘어갔다. 그는 "이번 일에 이야기하시는 'Racista' 역시 스페인어 표현이다. 이 단어는 특정 심판 개인을 향한 인종적 표현이 아니라, 우리 팀이 불리한 판정을 받고 있다는 상황적 표현"이라며 "코치님의 의도와 실제 의미가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의도와 맥락을 무시한 채 단어만 떼어서 판단하는 것은 사실과 너무 큰 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아무리 상대방이 느낀 감정이 중요하다지만, 타노스 코치의 의도가 간과된 것도 사실이다.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로 구분 지을 일이 아니다. 이승우는 "지난 1년 동안 함께 한 지도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에, 그리고 그 의도가 왜곡되어 전달되는 것이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남긴다. 이번 일이 조금 더 깊이 있게, 그리고 정확하게 다시 한번 살펴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글을 마쳤다. 결과적으로 타노스 코치는 인종차별 행동을 저지른 가해자가 됐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보기에 진짜 가해자는 따로 있는 듯하다. 심판 판정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더 오래 현장에서 부딪칠 가능성이 큰 이승우가 소신발언을 던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권위적인 심판과 일방적인 연맹 상벌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가해자가 누가 될지는 정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전북, 한국프로축구연맹, KPFRA,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1.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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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손흥민, 되살아난 뮐러..."MLS 플레이오프가 둘을 갈라놓는다"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LAFC)과 토마스 뮐러(36, 밴쿠버)가 MLS에 도착하자마자 리그 전체를 뒤흔들었다. 그리고 이제, 둘 중 한 명의 '꿈 같은 첫 시즌'은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끝이 난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간) "LAFC의 손흥민과 밴쿠버의 뮐러는 MLS가 이상적으로 그리던 '완벽한 미드시즌 영입'의 정답에 가장 가까운 두 사례"라며 이번 플레이오프 매치업을 집중 조명했다. 둘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북미 축구를 폭발시켰다. 손흥민은 12경기에서 10골 4도움이라는 말도 안 되는 효율로 LAFC의 공격을 단숨에 재편했고, 뮐러는 9경기 8골 3도움이라는 괴물 같은 생산성을 뽐냈다.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큰 MLS 시장에서, 두 선수는 처음부터 팀의 중심으로 직행했다. LAFC의 베테랑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는 손흥민과의 첫 만남에 대해 "리그스컵 경기 전 라커룸에서 웨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손흥민이 다가오더니 '같이 하자'며 바로 내 덤벨을 들더라. 농담이 통하는 선수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성격부터 팀 플레이까지 모든 면에서 빠르게 녹아들었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우리 공격에 없던 '결정적 한 방'을 가져온 선수"라고 표현했다. 드니 부앙가와 함께 만든 파괴력은 숫자가 말해준다. 손흥민이 온 뒤 부앙가는 리그·플옵 포함 13골을 몰아넣었다. 태도 역시 합격이었다. 홀링스헤드는 "손흥민은 누구보다 먼저 요구하지만, 누구보다 먼저 웃으며 해결책을 찾는다. '이건 누가 잘못했냐'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더 나아가냐'를 생각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밴쿠버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예스퍼 쇠렌센 감독은 "뮐러는 '화이트캡스가 우선, 그다음이 본인'이라는 태도를 보여줬다"라며 감탄했다.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벌할터는 뮐러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다고 털어놨다. "MLS 오기 전에 '너와 함께 뛰는 게 기대된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 한 줄이 모든 걸 보여줬다. 스스로를 스타로 만들지 않으려 했고, 그냥 팀의 한 명이 되고 싶어 했다"라고 밝혔다. 뮐러는 "휴가 왔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새 리그에서 적응이 얼마나 걸릴지 예상할 수 없었지만, 나는 늘 빨리 적응하며 살아남아 왔다"라고 밝혔다. 두 선수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6승 2무 1패로 뮐러가 압도하지만, 손흥민이 거둔 '1승'의 의미는 크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한국 2-0 독일전. 그 날 손흥민의 쐐기골은 디펜딩챔피언을 탈락시킨 역사적 장면이었다. 뮐러는 "함부르크나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과 지금의 손흥민을 비교할 수 없다. 당시 우리는 바이에른이었고, 그 팀들을 항상 이겼다. 지금은 둘 다 강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뮐러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다. 현역 시절 분데스리가에서 그를 직접 상대했던 인연도 있다. 체룬돌로는 "뮐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 읽는 선수 중 하나다. 볼 터치, 패스, 침투, 마무리까지 모든 게 통제돼 있다. 박스 안에서의 골 감각은 그냥 월드클래스"라고 평가했다. LAFC는 손흥민이라는 절대 에이스를 갖고 있지만, 상대 역시 월드컵 우승자이자 17년 동안 바이에른을 지배한 '리빙 레전드'다. ESPN은 "MLS가 그리던 이상적인 영입의 두 완성형이 단판 승부에서 충돌한다는 사실 자체가 아쉽다"라고 평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1.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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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귀요미가 가장 성가셨다'.. 레알 전설의 고백 "거칠게 하는 것도 아닌데 불편해"

[OSEN=강필주 기자] 현역 시절 '교수님'이라 불렸던 레알 마드리드 전설 토니 크로스(35)에게 '귀요미' 은골로 캉테(34, 알 이티하드)는 항상 불편한 존재였다.  21일(한국시간) 첼시 소식을 다루는 '더 첼시 크로니클'에 따르면 크로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역 시절 가장 상대하기 싫었던 선수'로 은골로 캉테를 꼽았다.  이유는 뭐였을까? 크로스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캉테를 고르겠다. 항상 미드필드 싸움이었다. 자주 맞붙은 건 아니지만 첼시와 경기할 때마다 그는 늘 상대하기 불편한 선수였다"고 밝혔다. 통계 업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크로스와 캉테는 통산 10차례 맞붙었다. 크로스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와 캉테가 있던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번 만나 레알이 3승 1무 2패로 앞섰다.  하지만 국가대표 대항전에서는 달랐다. 캉테가 있던 프랑스가 크로스의 독일을 상대로 3승 1무로 압도했다. 결국 캉테가 5승 2무 3패로 앞선 셈이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크로스는 경기 때마다 캉테이 존재감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특히 크로스는 "거칠게 하는 것도 아닌데, 항상 거기에 있었다. 그게 성가셨다"고 캉테를 평가했다.  이 매체는 캉테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볼 회수형 미드필더로 평가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에는 경기당 4.8회. 4.7회 태클을 기록해 크로스가 고전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캉테는 안티 팬이 없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그의 지칠 줄 모르는 경기력과 달리, 일상에서는 소탈하고 겸손한 성격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팬들과도 친근하게 소통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활짝 웃는 모습이 귀여줘 한국 팬들에게 '귀요미'로 불린다.  한편 첼시는 캉테가 떠난 여름 브라이튼에서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며 공백을 빠르게 메웠다. 야야 투레 등 축구계 인사들은 "카이세도는 캉테의 뒤를 잇는 선수"라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1.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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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호날두와 축구를?’ 호날두 정치적으로 이용한 트럼프, AI 합성물 알고도 공유했다

[OSEN=서정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40, 알 나스르)와 백악관에서 축구를 즐겼다.  트럼프는 21일 자신의 SNS에 백악관에서 호날두와 함께 축구를 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트럼프가 능숙한 축구실력으로 호날두와 트래핑 대결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AI가 만든 합성 동영상이었다. 트럼프는 합성영상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SNS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 진짜로 호날두가 “Great guy”라는 댓글을 달아 실제 엄청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영상이 호날두의 실제 백악관 방문 직후 공개됐다는 점이다. 호날두는 20일 약혼녀 조지나와 함께 백악관의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일론 머스크, FI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 등 초호화 게스트가 즐비한 그 자리였다.  트럼프는 호날두에게 “우리 아들 배런이 당신을 만나고 나를 더 존경하게 됐다”고 말해 만찬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호날두는 즉석에서 수백만 달러 가치의 ‘스타 셀피’를 찍으며 글로벌 리더들과 자연스럽게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트럼프는 호날두를 미국 정치권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려는 듯한 연출을 숨기지 않았다. 이미 세계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를 지닌 호날두가 워싱턴 한복판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그 존재감은 정치적 아우라로 확장되기 충분했다. 호날두는 SNS에서 “대통령님의 초대와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용기·책임·평화를 함께 이야기하자”고 적었다. 불과 며칠 전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두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 “언젠가 꼭 만나고 싶은 인물”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팬들은 “트럼프의 허영심과 호날두의 탐욕이 만나 잘 어울린다”, “트럼프가 스포츠스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호날두도 권력욕이 있어 보인다”면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1.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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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못한 적이 없다…다만 프랑스에서 과소평가 받았을 뿐” 현지언론도 ‘천재’ 이강인 가치 인정

[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4, PSG)은 못한 적이 없다. 다만 과소평가를 받았을 뿐이다.  PSG는 10일 리옹과 리그1 12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2-2 상황에서 이강인의 결승골 어시스트가 터졌다. 후반 50분 추가시간 이강인의 패스를 후앙 네베스가 결승골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팀에 승리를 안긴 결정적 어시스트가 터지면서 이강인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이강인은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달성하며 존재감이 확실하다.  프랑스 현지에서 이강인의 실력을 재평가하는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프랑스 ‘소풋닷컴’은 올 시즌 PSG에서 이강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종종 과소평가받던 이강인은 PSG의 100번째 경기를 기념하며 경기 막판 다시 한번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 교체 출전으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한 가지 사실을 증명한다. 그는 결코 나쁜 선수가 아니었고, 그저 부당한 평가를 받았을 뿐”이라고 이강인을 변호했다.  이어 “2023년 마요르카에서 갓 영입된 이강인은 ‘몸이 허약하고 가벼운 선수다. 좋은 선수는 맞지만 PSG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2023년 10월 25일, 챔피언스 리그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었다. 다른 사람이라면 박수를 보냈을 만한 활약이었지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강인이 계속 잘했다고 주목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1.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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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없는 골키퍼, 이미 마지막 경기 치렀어" 오나나, 맨유 커리어 끝났다 진단

[OSEN=강필주 기자]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9, 트라브존스포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커리어는 사실상 끝났다는 진단이 나왔다. 영국 '풋볼365'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포츠 뉴스'를 인용, 전 맨유 미드필더 고든 스트래헌(68)은 "오나나는 이미 맨유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주장했다. 카메룬 출신 오나나는 2023년 인터 밀란에서 4400만 파운드(약 848억 원)에 합류했지만 잦은 실수로 전문가들과 팬들의 비판 대상이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에는 튀르키예 출신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27)에게도 밀렸다. 잠깐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오나나는 지난 8월 그림즈비 타운(4부리그)과 경기에서 기록한 최악의 경기력으로 사실상 스스로 맨유 커리어를 단절했다는 평가다.  결국 후벵 아모림 감독은 오나나를 자신의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오나나는 1800만 파운드(약 347억 원)에 영입됐지만 안정적인 센느 라먼스(23)에게도 밀리며 프리미어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 임대 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다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임대 계약에 완전 영입 옵션은 포함되지 않아 다시 맨유로 복귀해야 한다.  스트래헌은 "맨유 골키퍼는 존재감이 있어야 한다. 피지컬, 태도, 캐릭터 어느 것이든 존재감이 필요하다"면서 "오나나는 그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내가 보기에 오나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고 싶지 않았다. 다른 곳에 있고 싶어 보였다"면서 "아마 그래야 축구를 다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가 맨유에서 축구를 즐기는 모습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가 다시 맨유에서 뛰는 모습을 본다면 오히려 충격일 것"이라며 "그의 맨유 커리어는 사실상 끝났다"고 직격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오나나는 구매 옵션이 없다. 그는 2026년 여름 맨유로 공식 복귀한다"면서도 "오나나는 2026년 여름 맨유로 복귀하겠지만 구단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결별을 포함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1.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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