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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출신 '작은 거인', MLS 떠나 라치오 합류 초읽기 '4년 만에 세리에 A 복귀'

[OSEN=강필주 기자] 나폴리 출신 '작은 거인' 로렌초 인시녜(34)가 약 4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로 복귀한다.  영국 '풋볼 이탈리아'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 메사제로'와 'TMW'를 인용, "인시녜가 이미 라치오와 주요 계약 조건에서 합의를 마쳤고, 48시간 안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 인시녜는 올여름 초, 메이저리그사커(MLS) 팀인 토론토와 상호 합의 계약 해지를 통해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2022년 북미행을 택했던 그는 MLS에서 66경기 15골을 기록했지만, 세리에 A 복귀는 꾸준히 거론돼 왔다. 하지만 친정팀 나폴리가 아니란 점이 의외다. 인시녜는 나폴리 시절 337경기 96골을 남긴 대표적인 '클럽 상징'이었다. 피오렌티나 등 강등권 경쟁팀을 비롯해 여러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선택지는 라치오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시녜의 예상 연봉은 120만~130만 유로(약 20억~22억 원) 사이. 라치오는 공격 자원 보강을 위해 인시녜의 경험과 즉시전력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시녜는 작은 키(163cm)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창조적인 플레이로 '작은 거인'이라 불렸다. 특히 고향팀인 나폴리에서 전설로 불렸으나 2022년 토론토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54경기 10골을 넣으며 유로 2020 우승에 기여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8.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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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전설' 베론, "우승팀 예우 거부해" 항명 시위 지시로 '6개월 정지' 철퇴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에서 뛰었던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50)이 상대팀에 대한 예우를 거부하라고 지시했다가 철퇴를 맞았다. 28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 플라타(아르헨티나) 회장을 맡고 있는 베론은 로사리오 센트랄에 대한 '가드 오브 아너'를 거부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6개월 동안 모든 축구 관련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에스투디안테스 선수들은 지난 24일 로사리오 센트랄과의 클라우수라 16강전을 앞두고 상대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등을 돌리는 행동을 취했다. 베론 회장과 에스투디안테스 선수들이 이같은 태도를 취한 것은 지난주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의 규칙 변경으로 인해 로사리오 센트랄이 '리그 챔피언'으로 인정된 것에 대한 항의였다. 가드 오브 아너는 조기에 우승을 확정한 팀에게 상대팀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양쪽으로 도열해 박수를 보내며 존경과 축하를 표하는 전통 의식이다. AFA는 베론 회장에게 "모든 축구 관련 활동에서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고, "비난받을 만한 행위"에 가담한 선수들에게는 다음 시즌부터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주어졌다. 아르헨티나 리그에서는 2번의 토너먼트(아페르투라, 클라우수라)에서 각각 챔피언이 나온다. 리그를 합쳐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팀에게는 '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주지 않았다. 이 팀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 것이 다였다. 하지만 AFA가 갑작스롭게 규칙을 변경했다. 로사리오 센트랄이 합산 승점 1위로 정규 시즌을 마친 직후, AFA가 합산 승점 1위 팀에게도 '리그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주기로 한 것이다. 이에 베론 회장과 그의 팀은 로사리오 센트랄이 실제 우승컵을 따지도 않은 채, AFA 규정 변경으로 챔피언이 된 것에 대해 항의한 것이다. 베론 회장과 선수들은 '우리는 이 우승을 인정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가 중징계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8.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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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심수창-조인성?' 동료 뺨 때리고 퇴장→'우리 화해했어요' 복싱으로 풀었다..."애정 어린 헤드락, 이제 모두 과거 일"

[OSEN=고성환 기자] 이드리사 게예(36)와 마이클 킨(32, 이상 에버튼)이 유쾌하게 화해했다. 영국 '더 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게예와 킨이 '레드카드 카오스' 끝에 훈련 중 복싱 싸움을 펼치면서 에버튼에서 불화를 종식했다. 둘은 월요일 밤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붙은 뒤 링 위에 올라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게예와 킨은 훈련에서 모의 복싱 경기를 치렀다. 둘은 훈련 패드로 만든 링 한가운데서 복싱 글러브를 하나씩 꼈고, 장난스럽게 싸우는 척했다. 공격수 티에르노 바리가 심판을 맡았고, 킨은 애정 어린 헤드락으로 게예를 붙잡았다"라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2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에버튼은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를 1-0으로 꺾었다. 그 덕분에 5승 3무 4패, 승점 18을 기록하며 리그 11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게예가 경기 시작 13분 만에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그것도 상대가 아닌 팀 동료와 싸우다 뺨을 때리는 황당한 퇴장이었다. 그는 후방에서 킨과 호흡이 맞지 않아 맨유에 슈팅을 허용한 뒤 분노했고, 언쟁을 벌이다가 킨을 가격하며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럼에도 승리는 에버튼의 몫이었다. 10명으로 싸운 에버튼은 전반 29분 터진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면서 13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를 따냈다. 가장 화제가 된 건 역시 게예의 퇴장이었다. '풋볼 인사이더'는 "베테랑 미드필더는 게예는 팀 동료 킨과 충돌하며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켰고, 퇴장당했다. 그는 이른 시간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기회를 내준 뒤 킨과 오해로 인해 문제를 일으켰다. 게예가 동료의 뺨을 때리기 전까지 화난 말이 오갔고, 주심은 즉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라고 전했다. 비판이 쏟아졌다. 어린 선수도 아니고 1989년생 미드필더 게예가 한순간 감정을 참지 못해 팀을 위기에 빠뜨렸기 때문. 다행히 경기는 승리로 끝났지만, 구단 내부 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다만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튼 감독은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그는 "사실 난 선수들이 싸우는 상황을 꽤 좋아한다. 선수들이 터프해지는 걸 원하기 때문"이라며 단순 해프닝으로 넘겼다. 또한 모예스 감독은 "승리하는 팀을 위해서라면 그런 행동을 보여주는 선수들도 있어야 한다. 이번 갈등과 화해가 결과를 만들었듯이 말이다. 게예는 선수단 앞에서 자신의 실수를 사과했다. 난 그 사과를 받아들였고, 우리 모두 이제 이 일을 잊을 것"이라고 감싸안았다. 게예도 즉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팀메이트 킨에게 먼저 사과하고 싶다. 내 반응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내 몫이다. 팀원들과 스태프들, 팬들, 그리고 클럽에도 사과드린다"라며 "일어난 일은 내가 누구인지와 내가 대변하는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다. 감정은 뜨거워질 수 있지만, 그러한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는 건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적었다. 그리고 에버튼이 공식 채널에 둘의 화해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에버튼은 소셜 미디어에 게예와 킨이 유쾌하게 화해하는 모습을 공유하며 "여기엔 오직 사랑뿐"이라고 덧붙였다. 더 선은 "배리가 게예와 킨의 즐거운 시간을 공개한 뒤 이제 모두 과거의 일"이라고 짚었다. 이를 본 국내 팬들은 과거 야구계에 있었던 심수창과 조인성의 '헤드락 화해'를 떠올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기브 미 스포츠, 스포츠 바이블,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8.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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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 때문에 재계약 NO" 비니시우스, 레알에 '폭탄 선언'.. "음바페 연봉 2배 줘"

[OSEN=강필주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와 구단의 재계약 문제가 감독 불화와 얽히면서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레알 구단과 오는 2027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비니시우스의 재계약 협상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도 "현재 협상은 멈춘 상태이며,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매체는 "비니시우스가 지난달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에게 '사비 알론소 감독과의 관계가 이처럼 긴장된 상태에서는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비니시우스는 18살이 되던 지난 2018년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이적료 4500만 유로(약 766억 원)에 레알로 이적했다. 그는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득점하며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우승도 세차례 차지했다.  그럼에도 비니시우스는 아직 전성기가 남아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높은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레알은 당연히 비니시우스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좀처럼 연봉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현재 세후 1800만 유로(약 306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에 레알은 올해 초 비니시우스에게 연봉을 세후 2000만 유로(약 341억 원)로 상향하는 재계약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자, 구단은 "희망 연봉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연봉, 보너스, 재계약 보너스 포함 시즌당 최대 3000만 유로(약 511억 원)에 달하는 패키지를 요구했다.  문제는 재계약 보너스는 레알이 이전 선수들에게 제공한 적 없는 구조다. 더구나 레알의 최고 연봉자인 음바페가 세후 1500만 유로(약 255억 원)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계약금으로 1억~1억 3000만 유로(약 1703억~2213억 원)가 지급됐다.  사실상 연봉만 보면 비니시우스가 음바페가 받는 연봉의 두 배를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더불어 레알은 지금까지 재계약 보너스를 선수들에게 제공한 적 없다.  이 매체는 "비니시우스와 알론소 감독의 관계가 개선되고, 레알이 그의 요구를 수용한다면 가장 빠르게 해결될 시나리오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연하지만 레알이 원하는 방식은 서로 타협을 통해 결론을 내는 것이다. 레알은 팀의 핵심 자산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단자체 급여 체계를 지키길 원한다. 비니시우스에게 특례를 적용한다면 다른 핵심 선수들도 비슷한 요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재계약 협상에 돌파구가 없다면,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매각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의 시장 가치는 1억 6600만 유로(약 2824억 원)로 추산하고 있다.  반대로 비니시우스가 2027년 계약 만료까지 버틴다면, 음바페처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해 막대한 금액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레알이 가장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다. 과거 레알의 전설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연장 계약에서 구단과의 불화 끝에 팀을 떠난 사례가 있다. 과연 비니시우스가 레알 구단에 새로운 선례를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8.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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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72%' 압도적 1위! 백승우, 팬들이 뽑은 화성FC 11월 MVP 선정..."내년에도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

[OSEN=고성환 기자] 화성FC의 핵심 미드필더 백승우(26)가 팬 투표를 통해 2025시즌 11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이번 팬 투표는 11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이틀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진행됐으며, 전체 투표자의 72%를 얻은 백승우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1월의 주인공이 됐다. 백승우는 올 시즌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침투를 바탕으로 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왔다. 화성FC의 프로 첫 홈경기였던 충남아산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곧바로 이어진 경남과의 경기에서도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1월 김포전에서는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집념을 보여줬다. 백승우는 "올 시즌 마지막 달인 11월 MVP로 선정돼 영광이고, 덕분에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시즌 내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8.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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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SON이 그립다" 토트넘, 손흥민 아직 못 잊은 이유..."마치 효율적인 강등권 팀 같아" 9위인 게 대단하네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아직 손흥민(33, LAFC)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골과 창의성이 부족한 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리그에서 20번의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는 20개 팀 중 8번째로 적은 수치다. 윌손 오도베르가 지난 몇 주간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경험 많은 왼쪽 윙어가 부족하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데이터로 봐도 문제가 명확하다. 'BBC'도 "토트넘은 그들의 공격에 대해 걱정해야 할까?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지만, 기대 득점(xG)은 네 번째로 낮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뒤 토마스 프랭크의 삶은 엇갈리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20골을 넣은 토트넘보다 많이 득점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첼시뿐이다. 이 세 팀은 순위표에서 1위,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토트넘의 공격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라고 짚었다. 토트넘 팬들의 걱정은 배부른 투정이 아니었다. '옵타' 데이터에 따르면 토트넘은 실제 득점 부분에선 4위에 올랐지만, xG 부문에선 밑에서 4번째다. 토트넘은 xG 11.2에서 20번 득점했다. 아스날과 맨시티, 첼시도 xG 대비 뛰어난 득점을 기록했지만, 그 차이는 훨씬 적었다. 리그에서 4번째로 득점이 많은 팀에 대한 비판으로는 다소 가혹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BBC의 분석에 따르면 분명 타당한 지적이다. 득점이라는 결과물을 내고 있긴 하지만, 그 과정에 문제가 많기 때문. xG와 실제 득점의 격차를 보면 아스날은 2.7골, 맨시티는 2.0골, 첼시는 0.5골에 불과하다. 9골에 가까운 토트넘과는 어마어마한 차이. 시즌이 길어질수록 격차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득점력은 떨어질 일만 남은 셈이다. 토트넘의 xG가 낮은 이유는 슈팅 자체를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 토트넘은 올 시즌 슈팅이 총 110회로 리그 19위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마치 강등권 팀처럼 경기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BBC는 "토트넘은 '매우 효율적인 강등권 경쟁팀'처럼 경기를 치르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매우 효율적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매우 좋은 팀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많은 팬들이 여전히 손흥민을 떠올리고 있는 이유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로 지난 10년간 팀 공격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끝으로 미국 LAFC에 합류하면서 토트넘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올린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마티스 텔과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등이 있긴 하지만, 손흥민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너무나 떨어진다. 도미닉 솔란케도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도 부진 중인 만큼 아직 대제차를 찾지 못한 토트넘이다.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을 '레전드'라고 칭하며 어린 선수들이 그를 대체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토트넘 뉴스는 "토트넘은 왼쪽 윙어를 맡을 앙투안 세메뇨를 주시하고 있지만,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메뇨를 영입할 수 있을 가능성은 적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손흥민은 내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해 현지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특별한 이벤트가 계획됨에 따라 12월 토트넘 복귀를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북런던 클럽을 떠나 LAFC에 입단한 지 몇 달 만에 그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10년간 북런던 클럽에 헌신하며 토트넘의 현대 최고의 레전드이자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콘 중 하나로 남았다.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는 한국 프리시즌 투어였다. 따라서 토트넘 팬들은 그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도 이 점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그는 LAFC로 이적한 뒤에도 "기회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작별 인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손흥민은 잉글랜드 현지 시각으로 12월 20일 열리는 리버풀과 홈 경기를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스퍼스 웹은 "이제 릴리화이츠(토트넘 애칭)은 그의 소원을 이루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반겼다. 토트넘 뉴스 역시 "현재 토트넘의 어려운 공격 상황을 고려할 때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복귀하면 그에 대한 감사인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8.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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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수비수 계속 쓰는 건 경질 사유" 리버풀 전설의 맹비난에 "팬들 위해 싸울 것"

[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47)의 거친 비판이 쏟아진 직후,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26, 리버풀)가 입을 열었다. 아르네 슬롯(47)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에 1-4로 완패했다. 3연승이 좌절된 리버풀은 3승 2패(승점 9)로 13위가 됐다. 또 리버풀은 이번 패배로 1953년 이후 처음 세 경기 연속 3골 차 패배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앞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에 잇따라 0-3으로 패했다.  특히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12경기에서 9패(3승)를 기록,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 굴욕을 맛보고 있다.  이날 리버풀은 수비가 스스로 붕괴된 모습이었다. 버질 반 다이크가 손을 쭉 뻗어 페널티킥을 허용하거나 코나테가 위험 지역에서 헛발질로 실점의 빌미가 되는 장면은 전설까지 분노하게 만들었다.  28일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캐러거는 'CBS 스포츠' 소셜 미디어(SNS)에 "정말 지긋지긋하다. 코나테.. 저런 수비수를 계속 기용하는 것 자체가 감독 해임 사유"라며 "그런 기용을 계속하는 것은 해임당해야 할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한 영상을 올렸다. 현재 이 영상은 CBS 스포츠에서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캐러거의 흥분된 목소리와 모습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고 바로 코나테에게까지 전달됐다.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코나테는 최근 이어진 비판을 향해 SNS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순간을 정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비판은 축구의 일부이고, 우리는 매번 싸워서 이 폭풍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이런 순간에는 팬들이 가장 중요하다. 좋을 때나 힘들 때나 함께하는 팬들, 어려운 순간에도 노래해주는 분들. 여러분의 목소리와 지지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여러분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 항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러거는 영국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 문장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렵지만, 리버풀의 다음 세 경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리즈 유나이티드"라고 밝혔다. 이어 "(승점)7점 미만이면 이미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면서 "감독에 대한 호감이 아무리 커도, 리버풀은 지난 3개월 동안 보여준 수준의 하락을 견딜 수 없다"고 슬롯 감독에게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8.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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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주축 선수들의 UEL 맹활약…양현준-오현규 득점포, 설영우 도움

홍명보호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나란히 활약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양현준은 28일(한국시간) ‘대표팀 선배’ 황인범이 결장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상대로 자신의 유럽클럽 대항전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렸다. 이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카위프에서 열린 페예노르트와의 UEL 리그 페이즈 5차전 원정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31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셀틱은 양현준의 득점 이후 전반 43분 하타테 레오의 역전 결승골과 후반 37분 베니아민 뉘그렌의 쐐기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셀틱은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양현준을 왼쪽 날개로 선발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선 가운데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하타테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각각 맡았다. 전반 11분 페예노르트의 일본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1분 양현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양현준은 하타테가 오른쪽 공간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맛을 봤다. 양현준의 유럽클럽 대항전 득점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현준은 지난 2월 13일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후반 34분 마에다의 득점을 도와 자신의 유럽클럽 대항전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고, 이날 마침내 첫 득점의 기쁨을 맛봤다. 벨기에 헹크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오현규는 바젤(스위스)과 UE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경기에서 시즌 9호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4-2-3-1 전술로 나선 헹크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14분 만에 자카리아 엘 우아디가 내준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오현규의 올 시즌 9호골(정규리그 5골·UEL 3골·UEL 예선 1골)이다. 헹크는 전반 추가시간 콘스탄티노스 카레타스의 왼발 중거리포로 달아난 뒤 후반 12분 추격골을 내줬지만 그대로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을 달렸다.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홍명보호 오른쪽 풀백 설영우도 이번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설영우는 FCSB(루마니아)와 UE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 5분 브루누 두아르테의 결승골을 도와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UCL 무대에서 3개의 도움을 기록했던 설영우는 이번 UEL 무대에서 자신의 첫 공격포인트를 도움으로 장식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1.28.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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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와 꼭 재계약해줘".. 슬롯 요구, 리버풀 스포팅 디렉터가 묵살 '대재앙 이유?'

[OSEN=강필주 기자] 결국 루이스 디아스(28,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결정에 대한 오판이 리버풀이 겪고 있는 대재앙의 시작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단독 기사를 통해 아르네 슬롯(47) 리버풀 감독이 지난여름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인 루이스 디아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반대했으나, 리처드 휴즈 스포팅 디렉트가 이를 묵살했다고 전했다. 윙어 디아스는 2023년 리버풀에 입단한 뒤 세 시즌 동안 148경기 동안 41골 23 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6경기 13골 7도움 포함 총 50경기 동안 17골 8도움으로 리버풀 공격진에 축을 담당했다.  디아스는 올해 여름 이적설이 나왔지만 지난 7월 리버풀 동료 디오구 조타의 갑작스런 부고 소식으로 잔류하는 분위기로 흘렀다. 하지만 조타 장례식 기간 파티에 참석하는 논란 속에 이적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기사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디아스가 팀의 구조와 공격 전개에 필수적인 존재라고 판단해 구단에 재계약 추진을 요청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권을 가진 휴즈 스포팅 디렉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익명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휴즈 디렉터는 콜롬비아 대표 디아스에게 고액의 신규 계약을 제공하는 것이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고, 바이에른 뮌헨이 제시한 이적료를 "매력적"이라고 평가해 이적을 승인했다.  리버풀은 디아스 매각 뒤 위고 에키티케,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산데르 이삭 등 다수의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현재 12경기 동안 9패를 당하는 대재앙을 겪고 있다. 1953년 이후 72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버풀은 지난 2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에 1-4로 완패, 슬롯 감독을 경질 위기로 몰아 넣었다.  리버풀 전설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제이미 캐러거는 슬롯 감독을 여전히 지지하며 부진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스티븐 제라드는 '위기'라고 표현하지 않았지만, 슬롯 감독이 상황을 조속히 통제하지 못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식통은 PSV전 패배 직후 리버풀 경영진 사이에 슬롯 감독의 거취 논의를 위한 미팅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구단 내부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8. 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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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협박'으로 손흥민 3억 갈취...검찰, 주범에 징역 5년 구형

[OSEN=정승우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33, LAFC)을 상대로 '임신'을 미끼 삼아 거액을 갈취한 일당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0단독 심리로 2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주범 양 모(20대) 씨에게 징역 5년을, 공범 용 모(40대) 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 씨는 손흥민과의 연인 관계를 이용해 자신이 임신했다고 주장했고, 태아 초음파 사진까지 제시하며 폭로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다. 손흥민 측은 명성과 선수 경력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3억 원을 건넸다. 그러나 양 씨는 갈취한 돈을 사치품 구입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양 씨는 생활고를 이유로 올해 3월부터 5월 사이 다시 손흥민에게 금품을 요구했다. 이번에는 연인 관계가 된 용 씨와 공모해 임신·낙태 관련 내용을 언론과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7천만 원을 추가로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초 용 씨의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던 2차 공갈 시도가 공모에 의한 범행이었다는 사실을 압수수색과 통화 내역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검찰은 양 씨의 범행을 '다른 남성을 상대로 한 금전 요구가 실패하자 손흥민을 표적으로 삼은 치밀한 계획범죄'로 규정했다. 실제 조사 결과 양 씨는 최초 다른 남성에게 금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손흥민에게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속여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공판에는 손흥민이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부는 신문 과정에서 양 씨를 별도 공간으로 분리해 대면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 측은 지난 5월 양 씨와 용 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고, 강남경찰서는 같은 달 두 사람을 체포해 구속했다. 현재 양 씨와 용 씨에 대한 선고는 추후 내려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8.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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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보다 가치...'우승의 핵' 박진섭, MVP 충분한 이유

[OSEN=정승우 기자] 2025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압축된 가운데, 전북 현대의 주장 박진섭(29)이 시즌 내내 팀을 일으켜 세운 '진짜 가치'로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전북이 초반 대혼란 속에서도 다시 정상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를 찾으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박진섭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장 완장을 맡은 그는, 올해까지 2년 연속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전북의 10번째 우승을 실질적으로 완성한 핵심 자원이었다. 그의 가치는 단순히 포지션 하나에만 머물지 않았다. 시즌 동안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스리백의 중앙 센터백을 오가며 팀 전술의 중심축으로 뛰었다. 홍정호·김영빈·연제운 등 핵심 수비 자원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박진섭은 기꺼이 뒤로 내려와 수비 라인을 지휘했고, 위태롭던 수비 조직을 다시 세워냈다. 이는 단순한 로테이션이 아닌, 우승 경쟁에서 반드시 필요한 안정감을 부여했다. 경기력은 기록으로 명확하게 증명된다. 정규 라운드에서만 라운드 베스트11에 8차례 선정, 1라운드 김천전 MOM, 17라운드 울산전 결승골, 13·14·25·26·36라운드 수비·공격 모두에서 결정적 기여를 남겼다. 17라운드 울산전에서는 빌드업 실수라는 아픔을 스스로 지워버리는 후반 41분 극적인 역전골로 경기 MVP를 거머쥐었다. 26라운드 대구전에서는 결정적 제공권 장악 후 어시스트, 36라운드 대전전에서는 정확한 크로스와 힐패스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 세리머니 직전에 팀을 완벽하게 승리로 이끌었다. 물론 경쟁은 치열하다. 이동경은 시즌 내내 팀 공격을 이끌면서 13골 12도움을 기록했고, 수원 FC의 싸박은 17골을 몰아쳤다.  박진섭은 올 시즌 전북의 '성공'을 단순히 경험한 것이 아니라, 그 성공을 직접 만들어낸 선수로 평가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8.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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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왜 빼는데... 사우디 체육부 장관의 뼈있는 일침 "외국인 선수에게 왜 돈 퍼주나?"

[OSEN=노진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전 체육부 장관이 사우디프로리그의 연봉 체계를 강하게 비판하며 리그 운영 전반에 문제를 제기했다. ‘풋 아프리카’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모사드 왕자가 현지 방송 알-아라비야와 인터뷰에서 사우디리그의 과도한 지출 구조를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모사드 왕자는 외국인 선수 대우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만이 현재 수준의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다. 호날두가 리그와 국가에 제공하는 파급력은 분명하다”라며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은 가치를 넘어서는 금액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날두의 영향력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그는 2025시즌에만 2억 8000만 달러(약 4105억 원)를 벌 것으로 전망된다. 알 나스르와의 계약 수익이 2억 3000만 달러(약 3371억 원)다. 후원 수익은 5000만 달러(약 733억 원)에 이른다. 2023년 1월 알 나스르 합류 후 호날두는 117경기에서 104골 2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전체에서 독보적인 성과다. 모사드 왕자는 외국인 의존이 장기적으로 자국 축구 생태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34년 사우디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대표팀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구조적 투자 방향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축구 내 영향력이 큰 인물인 모사드 왕자의 발언은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한다. 일각에서는 사우디프로리그가 은퇴를 앞둔 선수들의 ‘마지막 수익 창구’로 취급되는 현실에 변화를 요구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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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부진 아닌 '조직적인 붕괴'" 영국 언론, 리버풀-슬롯 '역사에 남을 부진' 분석

[OSEN=정승우 기자] 리버풀이 완전히 무너졌다. 12경기 중 9패. 최근 3경기 1득점 10실점. 여름 이적시장에 4억5000만 파운드(약 8,733억 원)를 투자했지만, 작년 같은 시점보다 승점 13점, 순위 11계단 아래다. '위기'라는 단어조차 부족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네 슬롯에게 살아남을 길이 있는가"라며 리버풀의 총체적 난국을 해부했다. 슬롯 체제의 초반은 완벽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를 일주일 사이에 연달아 2-0으로 제압했고, 바이어 레버쿠젠전 4-0 승리는 리버풀의 '압도적 조직력'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흐름은 급격히 무너졌다. 1월 1일 이후 공식전 49경기에서 66실점. 5월 25일까지 치른 첫 29경기에서 33실점이었는데, 이후 20경기에서 다시 33실점을 허용했다. 단순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 붕괴다. 특히 수비 라인은 혼란 그 자체다. 브래들리와 제레미 프림퐁이 빠졌을 때 커티스 존스나 소보슬러이를 오른쪽 풀백으로 세우는 실험이 계속되며 전술 균형이 깨졌다. 마르크 게히 영입이 성사됐다면 달랐을까. 상대가 리버풀 중앙을 파고드는 장면은 더 큰 공간을 노출했다. 새 얼굴들의 실패도 치명적이다. 수천 억을 들인 알렉산데르 이삭과 플로리안 비르츠는 '월드 클래스 잠재력'보다 '막대한 가격표'만 기억될 위기다. 밀로시 케르케스와 프림퐁은 기대 이하였고, 마마르다슈빌리 역시 켈러허를 내보낼 만큼 믿음직한 모습은 아니다. 초반 폭발력을 보인 위고 에키티케는 리그컵 퇴장 이후 흔들리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에서 살아남기 위해 요구되는 정신력조차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리버풀은 4-1로 박살낸 PSV 에인트호번의 페테르 보츠 감독은 "경기 전부터 상대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감독의 미래는 이미 뜨거운 도마 위에 올랐다. 슬롯은 PSV전 1-4 참패 다음 날 기자회견에서 잠 한숨 못 잔 듯한 표정으로 버텼다. 슬롯은 "지난 한 달 반과 달라진 건 없다. 싸울 것이다"라고 했지만, 12경기 9패라는 현실은 모든 논리를 압도한다. 선수단 리더인 반 다이크는 "우리가 감독을 돕지 못하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오는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패배한다면, 사실상 '사임 압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술적 문제도 뚜렷하다. 상대 팀들은 이미 리버풀의 전개 방식을 공략하는 법을 알고 있다. 슬롯은 에키티케 부상으로 전방 압박이 무너졌다고 설명했지만, 데일리 메일은 "사실상 이삭을 겨냥한 비판이었다"고 해석했다. 첼시의 풀백 마르크 쿠쿠렐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살라가 수비 가담을 안 한다. 오른쪽은 너무 쉬운 공략 지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살라의 '수비 면제 특권'은 작년 57개의 공격 포인트를 남겼을 때는 공감대를 얻었으나, 최근 부진한 상황에선 독이 되고 있다. 베테랑들의 부진도 위기다. 재계약 단계에서 구단의 미래를 건 인물들이었던 살라와 반 다이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알리송의 부상, 로버트슨을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 벤치 자원의 신뢰 부족까지 겹쳤다. 여름 대규모 투자 이후에도 리버풀은 여전히 스쿼드가 얇다. 윙어 두 명은 경쟁자가 없고, 중원 백업은 엔도·유망주뿐이다. 벤치를 돌아봐도 더 이상 디아스·누녜스·조타는 없다. 리버풀은 지금 '원인 규명'보다 '탈출 가능성'을 묻는 단계에 섰다. 슬롯은 감독 경력에서 이런 위기를 겪은 적이 없다. 데일리 메일은 "이번 패배가 단순한 부진이 아니라 구조적 붕괴"라며 "웨스트햄전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결론냈다. 지금 리버풀은 어딘가 삐끗한 팀이 아니라, 길을 잃은 팀이다. '슬롯이 살아남을 수 있느냐'는 질문은 이제 '살아남을 이유가 있느냐'라는 질문으로 바뀌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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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행가래 한 번 더?' 토트넘, 손흥민 맞이할 준비 한다... 12월 전격 방문 일정 잡혔다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다음 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런던을 찾아 구단 행사에 참석하며 토트넘 팬들에게 정식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 웹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런던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북런던을 떠날 때 하지 못한 작별 인사를 구단이 지원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9월 “토트넘은 추억이 가장 많은 곳이다. 가능하다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인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은 이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공식 발표를 진행한다. 하프타임 헌정식도 예정돼 있다”라고 알렸다. 12월 20일 리버풀전이 유력한 일정으로 거론됐다. 구단이 손흥민을 위해 별도의 기념품을 마련한 사실도 전해졌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간판 자원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성장했다.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과 101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 뒤에도 팀의 중심을 지켰다. 그는 지난여름 북런던을 떠났다.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적료는 2660만 달러(약 380억 원)였다.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금액으로 평가됐다. 팬들은 경기장에서 마지막으로 배웅하지 못해 아쉬움을 느꼈다. LAFC는 최근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손흥민의 일정 조율이 한층 쉬워졌다. 토트넘 뉴스는 “손흥민이 팬들의 예상보다 빨리 북런던으로 돌아올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짧은 휴식을 보내는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토트넘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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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멤버' 딱지 떼나? 이강인 둘러싼 '긍정 여론' 미쳤다→"이제 무조건 선발 자원" 180도 달라진 대우

[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강인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 후반 11분 교체 투입 돼 추가골 기점 역할을 했다. 교체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팀은 5-3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 매체 ‘트리뷰나’는 경기 후 PSG 팬들의 반응을 전했는데, 이강인을 더 자주 많이 보고싶단 게 주를 이룬다. 팬들은 “이강인은 바르콜라보다 먼저 선발로 뛰어야 한다”, “토요일 AS 모나코전에서도 이강인이 선발이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주로 오른쪽에서 기회를 얻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자가 속출하자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 전술에 기여 하고 있다. 좁은 공간을 빠져나오는 탈압박과 방향 전환 패스는 팀 공격의 흐름을 살린다. 본인을 내세우지 않는 태도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파리 팬스’는 이강인을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전에서 킥 능력으로 골 기점 역할을 한 이강인과 달리 바르콜라는 부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캉탱 은장투, 바르콜라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그러나 익숙한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서 뛴 바르콜라는 경기 내내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결국 이강인과 교체됐다. 이강인은 34분 동안 키패스 2회를 기록하며 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플래닛 PSG’는 “바르콜라에게 휴식이 필요하다. 이강인은 오른쪽을 선호하고 바르콜라는 왼쪽을 원한다. 토트넘전에서 이강인을 먼저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는 의견을 냈다. ‘RMC 스포츠’도 “왼쪽에는 세니 마욜루나 흐비차 혹은 이강인이 나서야 한다. 바르콜라는 공격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의 최근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니스, 바이에른 뮌헨, 리옹, 르 아브르전까지 이어지는 득점과 활약을 언급하며 이강인은 팀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구축했다”라며 "왼발 플레이가 더 다이내믹해졌고 지난 시즌보다 자신감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신뢰하고 있으며 다재다능함을 계속 활용하려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오는 30일 모나코전에서는 이강인이 바르콜라를 밀어내고 선발 출격할지 기대를 모은다. /[email protected] [사진] PSG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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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어시스트-페덱스, ‘엑시트 캠페인’으로 CSR필름페스티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OSEN=정승우 기자] K리그 사회공헌재단 ‘K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와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Federal Express Corporation, 이하 ‘페덱스’)가 함께 추진한 ‘엑시트(EXIT) 캠페인’이 27일(목)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기술 나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는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대표와 이종권 K리그어시스트 사무국장이 참석해 수상의 의미를 함께했다. ‘CSR 필름 페스티벌’은 기업과 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그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시작된 국내 대표 CSR 시상식으로,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기업·사회적기업·시민단체 등 총 22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엑시트 캠페인’은 K리그 경기장에서 비상 상황 발생 시 관중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경기장 출입구, 복도, 벽면 등에 ‘EXIT’ 비상 대피 표지판을 설치하는 안전 문화 확산 캠페인이다. 지난해 인천유나이티드 홈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올해는 FC안양의 홈경기장 안양종합운동장에 총 9개의 ‘EXIT’ 표지판이 추가 설치됐다. 또한, K리그 경기 당일 전광판에는 ‘EXIT’ 표지판 위치와 대피로 정보가 실시간으로 송출되어 관중이 즉각적으로 탈출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수상은 전 세계를 책임감 있게 연결하고, 우리 지역사회에 장기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페덱스의 노력을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페덱스는 사회적 책임 활동이 경영 전략의 핵심이라 생각하며, 이는 곧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고객과 임직원 그리고 이해 관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의 지역 사회에서 K리그 어시스트와 함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페덱스의 핵심 가치를 더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리그어시스트와 페덱스는 앞으로도 더 많은 K리그 구단과 협력해 전국 축구경기장에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팬들이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축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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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은 충분, 신뢰는 부족...월드컵 앞둔 '악마의 재능' 그린우드, 선택 시간

[OSEN=정승우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24, 마르세유)의 이름이 다시 국제무대 중심에 떠올랐다. 영국 '디 애슬레틱'이 27일(한국시간)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는 그린우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후보로 부상하며 논란과 기대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그린우드는 리그1 12경기 10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뉴캐슬전 4차례 결정적 찬스를 만드는 등 탁월한 기량을 과시했다. 글렌 호들은 중계 방송에서 "오늘 그린우드는 매 순간 위협적이었다"라고 극찬했다. 자연스럽게 월드컵 무대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대표팀 선택 문제는 단순히 경기력 문제만이 아니다. 그린우드는 2020년 아이슬란드전 후 코로나 방역 규정 위반으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당시 감독으로부터 제외된 뒤 잉글랜드 대표팀과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2025년 여름 자메이카 국적을 취득하며 양국 중 선택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자메이카축구협회(JFF) 마이클 리켓츠 회장은 "그린우드가 플레이오프에서 우리 유니폼을 입길 바란다"라며 월드컵 예선 합류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메이카는 내년 3월 뉴칼레도니아, DR콩고를 거쳐 본선행을 노린다. 그러나 그린우드는 지난 9월 대표팀 소집 요청을 거절했고, 그 이유를 "가족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현지 선수단 내부에서도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자메이카 미드필더 아이작 헤이든은 "'힘든 과정'엔 참여하지 않으면서 월드컵 직전에 합류한다면, 그것은 원칙과 팀 결속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공개 비판했다. 수비수 아마리 벨 역시 "희생으로 올라온 자리를 누가 쉽게 가져가는 것은 팬들조차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자메이카 팬들 사이에서도 "팀이 약해도 우리와 함께한 선수들이 더 자격 있다"는 반응과 "세계적인 재능을 마다할 상황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 가능성은 사실상 닫혀 있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논의한 적도 없다. 지금 계획에 없다"라고 못박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관계자들 역시 "선택지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명확히 했다. 그린우드는 2022년 체포됐고 이후 기소됐으나, 2023년 2월 핵심 증거 철회 등으로 재판이 중단되며 법적으로는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복귀 시도에 거센 반발이 몰렸던 만큼, 잉글랜드 대표팀 차원에서 그를 다시 활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결국 그린우드가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메이카이며, 선택의 주도권은 오롯이 그에게 있다. 디 애슬레틱은 "월드컵을 원한다면 그는 결정을 미룰 시간이 없다. 선택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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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보다 흥행? FIFA, 호날두에게 '면죄부' 부여→월드컵 출전 가능..."선례도, 일관성도 없는 조치"

[OSEN=정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호날두에게 부과됐던 출전 정지 징계 2경기가 유예 처리됐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월드컵에서 호날두가 뛰지 못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호날두는 월드컵 예선 아일랜드전에서 수비수 다라 오셰이의 복부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VAR 확인 후 경고가 퇴장으로 번복됐고, 폭력 행위에 따른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첫 경기인 아르메니아전에서 이미 1경기를 소화한 만큼, 원칙대로라면 월드컵 본선 1~2차전은 결장하는 것이 맞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 남은 2경기 징계를 '1년간 조건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FIFA는 호날두가 A매치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레드카드를 받은 적이 없었던 점을 근거로 삼았다. 단 유예 기간 중 동일 유형의 행위가 발생하면 즉시 징계가 재적용된다. 디 애슬레틱은 "징계 취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호날두가 없는 월드컵은 FIFA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FIFA 규정 27조는 '징계의 전부 혹은 일부를 유예할 수 있다'는 매우 폭넓은 재량권을 허용한다. 문제는 형평성이다. 디 애슬레틱은 같은 예선에서 아일랜드전 폭력 행위로 퇴장을 당했던 아르메니아 주장 티그란 바르세그얀 사례를 언급했다. 바르세그얀 역시 국제 무대 첫 레드카드였지만, FIFA는 유예 없이 3경기 중 2경기를 소화하게 했고, 마지막 1경기 역시 남아 있다. 호날두와 다른 대우를 받은 셈이다. 디 애슬레틱은 "선례도 없다. 일관성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보도는 "이번 결정으로 가장 난처해진 사람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라고 평가했다. 마르티네스는 로스터 구성에서 오랜 딜레마에 직면해 왔다. 호날두가 여전히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가 없을 때 포르투갈이 더 효율적인 경기력을 펼친 사례도 많았다. 지난 월드컵 16강 스위스전 6-1 대승, 최근 아르메니아전 9-1 승리가 대표적이다. 원래라면 1~2차전 선발 제외를 자연스럽게 넘어갈 명분이 생기지만, 유예 조치로 이 계획은 사라졌다. 디 애슬레틱은 "호날두는 본선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호날두 없는 대회를 FIFA는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이라며 "리오넬 메시가 클럽 월드컵에 반드시 필요했던 것처럼, 호날두가 없는 월드컵 역시 FIFA가 선택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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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터질 뻔! "아들 특혜 의혹? 골 필요해서 투입한 것 뿐" 판 페르시의 노발대발

[OSEN=노진주 기자] 페예노르트 감독 로빈 판 페르시는 셀틱전에서 아들 샤킬을 투입한 결정을 감정이 아닌 객관적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7일(한국시간)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셀틱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팀이 동점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라 공격수 샤킬을 교체 투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샤킬은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에서 두 시즌을 보냈다. 이후 2017년 페예노르트 유스팀으로 옮겼다. 2022년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지난 주말 NEC 네이메헌전에서 처음으로 1군 명단에 포함됐다. 그리고 이날 셀틱전에서 후반 36분 교체로 나오며 드디어 1군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판 페르시는 “감독으로서 필요한 결정을 내렸을 뿐이다. 골이 필요했고 샤킬은 다양한 각도에서 마무리할 능력이 있다”라며 “아버지 입장에서는 특별한 순간이지만 경기 중에는 감정에 치우칠 수 없다. 샤킬도 다른 선수와 똑같다”라고 강조했다. 샤킬은 투입 직후 상대 박스에서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흐름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가 들어온 뒤 페예노르트는 셀틱의 세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판 페르시는 “우리는 이전에 서로에게 어떻게 대할지 약속했다. 나는 샤킬을 팀 구성원 중 한 명으로 본다”라며 “집으로 돌아가면 서로를 자랑스러워할 순간이 올 것이다. 데뷔는 쉬운 과정이 아니다. 샤킬은 성실하게 준비했고 그 노력의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판 페르시 부자의 사례가 알려지며 과거 같은 팀에서 아들을 기용한 감독들의 일화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요한 크루이프는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며 아들 요르디에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줬다. 요르디는 당시 54경기를 뛰었고 1996년 여름 팀을 떠났다. 그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으나 아버지의 명성을 넘지는 못했다. 제이미 레드냅도 아버지 해리 레드냅 밑에서 두 차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16세 때 본머스에서 데뷔했고 1991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말년에는 사우샘프턴에서 다시 아버지의 지도를 받았으나 부상으로 6개월 만에 은퇴했다. 해리는 웨스트햄 사령탑 시절 조카 프랭크 램파드도 지도했다. 알렉스 브루스는 아버지 스티브 브루스와 버밍엄과 헐시티에서 함께했다. 총 116경기를 소화했다. 가장 오랜 기간 같은 감독 밑에서 뛰었다. 이후 웨스트브롬 코치진에서도 스티브와 호흡을 맞췄다. 지네딘 지단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두 아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엔조는 코파 델 레이 한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루카는 라리가 두 경기에 나섰다. 두 선수 모두 지단의 두 번째 임기 종료 전에 팀을 떠났다. 대런 퍼거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1990년 데뷔했다. 그는 아버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29경기를 뛰었고 1992-199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멤버가 됐다. 이후 1994년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했다. 디에고 시메오네는 2022년 4월 훌리아노 시메오네에게 라리가 데뷔전을 안겼다. 훌리아노는 그라나다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았던 대니 블린트 역시 아들 데일리를 기용했다. 데일리는 아약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뒤 국가대표팀에서 아버지의 지도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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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경질될 테니까.." 맨유, 아모림 체제 지속 우려에 '1월 대형 보강 중단 고려'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후벵 아모림(40) 감독 체제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1월 대형 보강을 중단할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제기됐다. 영국 '풋볼365'는 28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채널을 인용, "맨유 구단주인 INEOS는 1월 대형 미드필더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지만 아모림 감독 체제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맨유 소식통은 "맨유가 1월에 엘리트 미드필더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아모림 감독은 크게 분노할 것"이라며 "압박은 커지고 있고 그가 이번 시즌을 감독으로서 끝까지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이 스며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주들은 곧 새로운 감독을 데려와야 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큰 지출을 주저하고 있다"며 "최상급 미드필더가 없으면 팀의 경기력은 떨어질 것이고, 아모림의 위치는 더욱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유는 지난 시즌 3-4-3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나섰으나 리그 15위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패해 무관까지 확정돼 경질론이 분출됐지만 INEOS는 아모림 감독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 등을 영입하면서 아모림 전술에 맞도록 전력 구축에 힘썼다. 마커스 래시포드, 라스무스 회이룬, 안토니,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을 대거 매각해 리빌딩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맨유는 최근 반등 흐름을 타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5-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충격패하면서 10위로 떨어져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핵심 공격수 세슈코와 쿠냐가 빠진 상태의 맨유라지만 무기력한 공격으로 비판을 받았다. 특히 전반 13분 만에 상대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가 동료 마이클 킨의 뺨을 때리는 황당한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잡았으나 오히려 결승골을 내줬다.  이는 곧 아모림 감독의 전술적 결정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전까지 리그 5경기 무패 행진을 펼쳤지만 이전의 문제점을 그대로 반복한 것이다.  맨유는 1월 최우선 영입 목표가 '6번 미드필더(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 여름 카를로스 발레바(21, 브라이튼)는 비싼 가격 때문에 영입에 실패했고 엘리엇 앤더슨(23, 노팅엄 포레스트)과 애덤 워튼(21, 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잠재적 목표로 언급되고 있다. 맨유는 오는 30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아모림 감독은 리그 5위로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 중인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에 따라 신뢰를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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