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황희찬(30, 울버햄튼)이 또다시 쓰러졌다. 팀의 패배보다 더 뼈아픈 장면이었다. 강등이 사실상 확정된 시즌 말미, 개인과 대표팀 모두에 부담을 남겼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 FC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고, 승점 8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잔류선인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격차는 18점까지 벌어졌다. 남은 일정과 흐름을 고려하면 챔피언십 강등이 기정사실에 가깝다. 경기 흐름은 일찍 기울었다. 첼시는 전반 13분, 35분, 38분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모두 콜 파머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에만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울버햄튼은 후반 9분 툴루 아로코다레의 만회골로 체면을 세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더 큰 문제는 황희찬의 부상이었다.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41분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전반 43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교체됐다. 정확한 진단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부상은 처음이 아니다. 황희찬은 2021년 여름 울버햄튼 합류 이후 이번이 열한 번째 이탈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부상으로 빠져 있던 기간만 179일에 달한다. 이번 시즌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해 10월 A매치 기간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복귀와 결장을 반복해 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불과 수개월 앞둔 시점에서 또다시 경고등이 켜졌다. 구단 사정 역시 녹록지 않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떠난 뒤 황희찬은 사실상 주포 역할을 맡아왔다. 공격진 무게감이 줄어든 상황에서 핵심 자원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결국 이날의 패배는 단순한 1패가 아니었다. 울버햄튼은 강등의 문턱을 넘어섰고, 황희찬은 또 한 번 몸 상태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팀도, 선수도 버거운 시간을 지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17:09
[OSEN=정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7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더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48점(14승 6무 1패)을 기록, 리그 5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두 바이에른 뮌헨(20경기 승점 51점)을 3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우위를 점했고, 박스 근처에서 연속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니클라스 쥘레, 니코 슐로터벡까지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세컨드볼을 압박했다. 전반 38분 선제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율리안 브란트가 문전으로 쇄도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내내 박스 안에서 기회를 노리던 브란트의 움직임이 결실을 맺은 장면이었다. 볼프스부르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막판부터 측면 전개와 빠른 전환으로 도르트문트 수비를 흔들었고,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콘스탄티노스 쿨리에라키스가 아르놀트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슐로터벡의 핸드볼 반칙으로 흐름이 끊긴 직후 나온 실점이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볼프스부르크는 모하메드 아무라를 앞세워 공간 침투를 반복했고, 후반 17분과 20분 연속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도르트문트 골키퍼 그레고르 코벨의 선방이 이어지며 실점을 막아냈다. 후반 35분에는 로브로 마예르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홈팀 벤치를 일제히 일으켜 세웠다. 도르트문트 역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막시밀리안 바이어와 펠릭스 은메차가 박스 안에서 연속 슈팅을 시도했고, 코너킥과 세컨드볼 싸움에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교체로 투입된 파비우 실바가 전방에서 활력을 더했다. 승부는 후반 42분 갈렸다. 오른쪽에서 이어진 빠른 전개 속에 실바가 문전으로 연결한 패스를 기라시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중앙에서 침착하게 방향을 잡은 슈팅이 골문 왼쪽 하단을 찔렀다. 수차례 몸싸움에 시달리던 기라시의 결정력이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다. 도르트문트는 이후 교체 카드로 수비 숫자를 늘리며 리드를 지켜냈다. 추가시간 볼프스부르크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중원에서 살리 외즈잔이 파울을 유도하며 시간을 끌었고, 박스 앞에서는 슐로터벡와 발데마르 안톤이 연속 차단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원정에서 거둔 2-1 승리였다.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고, 실점 이후 흔들리는 구간도 분명히 존재했다. 그럼에도 도르트문트는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고, 마지막 한 방으로 결과를 가져왔다.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남긴 경기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16:37
[OSEN=이인환 기자] 완장의 무게는 같았지만, 쓰는 방식은 달랐다. 손흥민과 다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 선배의 비판에 이적설까지 나올리면서 팀을 뒤흔들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 인터뷰를 전하며 의미심장한 문장을 짚었다. 그는 “로메로는 주장직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다음 시즌 잔류 여부 질문에는 “전혀 모르겠다”고 인정했다. 주장 거취를 감독이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 토트넘 내부 긴장 기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로메로는 전임자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이 내부 결속과 외부 차단에 집중하는 ‘완충형 리더’였다면, 로메로는 불만을 외부로 분출하면서 분탕질을 치고 있다. 그리고 그 방식은 시간이 갈수록 더 노골적으로 변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은 SNS였다. 맨체스터 시티전 2-2 무승부 직후, 로메로는 개인 계정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몸이 안 좋았지만 나왓다. 가용 가능한 선수가 단 11명뿐이었다는 사실은 믿기 힘들 정도로 수치스러운 일이다”로 겨울 이적시장 소극적 보강, 부상 병동 방치, 구단 대응 부족에 대해 프런트를 비판했다. 이미 전례도 있었다. 앞서 한 차례 구단 수뇌부를 겨냥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남긴 바 있다. 내부에서 정리됐어야 할 불만이 반복적으로 외부로 노출됐다. 주장 발언이기에 파장은 더 컸다. “할 말 했다”는 옹호와 “굳이 밖에서 할 필요 없었다”는 비판이 충돌한 이유다. 프랭크 감독은 일단 보호막을 쳤다. “내부적으로 해결됐다”고 선을 그은 뒤 “리더로서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다”며 감쌌다. 공개 징계 대신 내부 봉합. 하지만 이 대응이 오히려 감독 통제력 논쟁으로 번졌다. 여기에 토트넘 선배의 직설 평가가 불을 붙였다. 마이클 도슨이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에서 “감독이 그런 질문에 답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잘못됐다”며 구조 자체를 비판했다. 이어 “이적시장 직후 주장이 SNS에 그런 글을 올리면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건 실수였다. 내부에서 해결했어야 했다”며 로메로 판단을 정면 지적했다. 핵심은 방식이었다. 불만의 존재가 아니라 표출 경로. 주장이라면 더더욱 내부 메시지 라인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였다. 팀 결속을 강화해야 할 위치에서 외부 소음을 키웠다는 비판이다.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은 손흥민이었다. 도슨은 과거 손흥민을 두고 “열정과 프로 의식이 높다. 팬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득점이 부족해도 신뢰가 유지되는 이유를 태도에서 찾았다. 내부 결속, 외부 차단. 리더십의 전형이었다. 그리고 이 균열 위에 이적설이 겹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시 로메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스페인 구단은 지난 시즌에도 영입을 추진했다. 당시 개인 합의엔 문제가 없었지만, 토트넘이 매각을 거부하며 무산됐다.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주장직과 최고 대우가 더해지며 잔류 명분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반복되는 공개 발언, 프런트와의 긴장 기류, 감독의 유보적 발언까지 겹쳤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센터백 보강을 추진하며 로메로를 다시 리스트에 올린 상태다. 시장에 나올 경우 즉시 움직일 준비까지 마쳤다는 관측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시나리오다. 손흥민 이탈 이후 리더십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택한 카드가 로메로였다. 그런데 그 리더십이 결속이 아닌 균열로 번지고 있다. 만약 이적까지 현실화된다면, 토트넘은 2시즌 연속 주장 이탈이라는 이례적 상황에 직면한다. 팀 정체성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결론은 선명하다. 손흥민과 같은 레전드 주장을 잃은 뒤 실력은 출중하나 리더감이 아닌 로메로를 임명하면서 토트넘은 자멸의 길을 가고 있다. 실력은 같을지 몰라도 완장을 쓰는 방식은 달랐다. 그리고 그 차이가 지금, 선배의 비판과 이적설이라는 두 갈래 파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7. 16:12
[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불과 4경기. 그 짧은 시간 동안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망가뜨린 실패의 원인을 정면으로 드러냈다. 에릭 텐 하흐, 그리고 후벵 아모림 체제의 붕괴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마이클 캐릭 체제의 반등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아직 리그 일정이 13경기나 남아 있는 시점에서 이미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점(42점)을 넘어섰다. 현재 승점 44점, 리그 4위다. 텐 하흐와 아모림이 이끈 2024-2025시즌 전체 성적을 네 경기 만에 추월한 셈이다. 맨유는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0으로 꺾었다. 최근 리그 4연승이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상위권 경쟁에서 확실한 탄력을 받았다. 사실 캐릭의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은 처음부터 곱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여름 미들즈브러를 챔피언십 10위로 이끈 뒤 경질됐고, 2021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이후 맨유 임시 감독을 맡았을 당시에도 단 3경기 만에 자리를 내려놓은 기억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번 선택은 결과로 증명되고 있다. 문제는 대비 효과다. 텐 하흐는 FA컵 우승이라는 장식을 남겼지만, 전반적인 팀 운영은 혼란의 연속이었다. 결국 2024년 10월 경질됐다. 뒤를 이은 아모림은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리그 15위, 유로파리그 결승 패배.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벤야민 셰슈코, 센네 람멘스까지 안기며 전폭 지원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매체는 아모림의 고집을 실패의 핵심으로 짚었다. "3-4-2-1 포메이션에 집착했고, 아마드를 윙백으로 내리며 장점을 죽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카세미루와 함께 후방으로 내린 선택 역시 공격의 날을 무디게 했다"라고 전했다. 코비 마이누의 기용 축소, 마커스 래시포드와의 공개적 갈등도 팀 분위기를 흔든 장면이었다. 래시포드는 결국 아스톤 빌라를 거쳐 FC 바르셀로나 임대에서 반등했다. 캐릭 체제는 다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캐릭은 단기간에 선수단과 신뢰를 쌓았고, 퍼거슨 시대 이후 누구도 하지 못했던 '정상적인 팀'의 움직임을 되찾았다"라고 평가했다. 올드 트래포드에는 오랜만에 '새 출발'의 공기가 감돌고 있다. 물론 우승 이야기를 꺼낼 단계는 아니다. 아스날의 흐름을 감안하면 판을 뒤집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럼에도 남은 경기에서 7~8승만 챙겨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시권이다.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캐릭 체제 맨유는 시즌 종료 시 최대 83점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 직전 시즌 리버풀이 우승 당시 기록한 승점과 불과 1점 차다. 관건은 관계다. 최근 수년간 맨유는 감독과 선수의 충돌로 자멸해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텐 하흐, 래시포드와 아모림, 가르나초까지 이어진 균열이 반복됐다. 캐릭이 이 균형을 끝까지 유지한다면, 임시라는 꼬리표를 떼는 시나리오도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 매체는 "더 노련한 감독을 원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라면서도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캐릭을 외면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15:45
[OSEN=정승우 기자] 주장 완장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8, 토트넘)가 계속 찬다. 영국 '풋볼 런던'은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기자회견 내용을 전하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뼈아팠다. 경기는 전반 중반, 한 장면으로 사실상 끝났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런던의 지역지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로메로는 최하점인 3점을 부여 받았다. 매체는 "경기 초반부터 다소 템포가 느렸고, 결국 공을 걷어내는 동작의 후속 동작에서 스터드로 카세미루의 발목을 찍으며 퇴장을 당했다. 가용 선수 수가 너무 적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직후였던 만큼, 토트넘 주장 로메로는 이번 퇴장으로 다음 4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 네 번째 출전 정지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드카드 판정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장면이 너무 자주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클럽 주장이고, 경험 많은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30분까지는 아주 좋은 원정 경기였다. 로메로는 분명 공을 향해 갔다. 의도적으로 퇴장을 받을 생각은 없었다"라고 감쌌다. 다섯 차례나 영상을 다시 봤다고도 덧붙였다.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네 번째 퇴장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경고 누적에 따른 추가 징계도 눈앞이다. 토트넘 합류 이후 공식전 퇴장만 여섯 차례,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는 최상위권이다. 그럼에도 프랭크 감독은 주장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완장을 박탈할 생각은 없다. 그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라고 선을 그었다. 로메로가 라커룸에서 사과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제는 이 모든 상황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최근 이적시장 운영을 향한 공개 불만, 그리고 반복되는 퇴장. 주장 완장을 찬 선수의 행동으로는 지나치게 많은 잡음이 뒤따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14:54
[OSEN=정승우 기자] 평점 꼴찌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뼈아팠다. 경기는 전반 중반, 한 장면으로 사실상 끝났다. 전반 초반 토트넘은 밀리지 않았다. 맨유의 빠른 템포에 고전했지만, 수비 라인은 버티고 있었고 경기 흐름은 관리 가능한 범위에 있었다. 문제는 전반 29분이었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합 과정에서 카세미루의 발목을 스터드로 찍었고,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 순간 토트넘의 계획은 모두 사라졌다. 수적 열세에 놓인 이후 토트넘은 전술을 논할 단계가 아니었다. 내려앉아 버티는 선택지밖에 없었고, 경기의 주도권은 완전히 넘어갔다. 실점 장면 역시 준비 부족을 그대로 드러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턴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고,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반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후반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토트넘은 수비 숫자를 늘려 시간을 버는 데 집중했지만, 공격으로 전환할 여력은 없었다. 결국 오른쪽 측면에서 허용한 크로스 한 번이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승부는 완전히 기울었다. 이날 패배는 단순한 원정 패배가 아니다. 주장 퇴장, 조직력 붕괴, 공격 실종이 동시에 드러난 경기였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무승 흐름 위에 또 하나의 경고등이 켜졌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런던의 지역지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로메로는 최하점인 3점을 부여 받았다. 매체는 "경기 초반부터 다소 템포가 느렸고, 결국 공을 걷어내는 동작의 후속 동작에서 스터드로 카세미루의 발목을 찍으며 퇴장을 당했다. 가용 선수 수가 너무 적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직후였던 만큼, 토트넘 주장 로메로는 이번 퇴장으로 다음 4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 네 번째 출전 정지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드카드 판정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장면이 너무 자주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클럽 주장이고, 경험 많은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풋볼 런던은 "로메로는 토트넘 합류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퇴장만 6차례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도 토트넘 입단 이후 퇴장 4회로, 리그 전체 공동 최다다. 이는 토트넘 선수로서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퇴장 기록이기도 하며, 요네스 카불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라고 혹평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14:14
[OSEN=이인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모순이 공개됐다. 이제 이강인에 대한 재계약에서 그에 대한 성의 표시가있어야 되는 상황이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7일(한국시간) PSG 선수단의 세전 월급 구조를 공개했다. 스폰서·초상권·성과급을 제외한 순수 구단 지급 급여였다. 결과는 상징적이었다.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망 뎀벨레가 월 156만 유로(약 27억 원)로 정점. 주장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뒤를 이었다. 문제는 그 아래였다. 이강인의 이름이 등장한 위치였다. 이강인의 월급은 31만 유로(한화 약 5억 원대). 뎀벨레와는 정확히 5배 격차였다. 순위로는 1군 내 하위권, 밑에서 네 번째 수준. 단순 로테이션 자원이라면 이해 가능하다. 하지만 경기 영향력 기준으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출전 시 경기 흐름을 바꾸는 2선 연결 고리, 멀티 포지션 소화, 볼 소유 안정성. 팀 내 전술 기여도만 놓고 보면 12~14위권 평가가 일반적이다. PSG는 선수단 연봉을 4단계로 구분한다. 뎀벨레·마르퀴뇨스·하키미가 속한 1단계는 글로벌 스타이자 상징 자산. 2~3단계는 주전 핵심과 로테이션 상위 자원. 그리고 4단계가 있다. 이강인은 윌리안 파초, 루카스 베랄두, 사포노브 등과 함께 최하위 그룹에 묶였다. 실제 최저 연봉과도 큰 차이가 없다. 공개 자료 기준만 보면 ‘핵심 프로젝트 선수’라 부르기 어려운 위치다. 그럼에도 PSG는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급여는 낮지만, 수익 창출력은 높다. 구단 단장 루이스 캄포스도 이강인의 마케팅 효과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아시아 시장, 유니폼 판매, 글로벌 스폰서 노출. 경기장 밖 수익 기여도까지 합산하면 투자 대비 효율이 극단적으로 높다. 쉽게 말해 ‘적게 주고 많이 버는 구조’다. 경기장 안에서도 손해가 아니다. 낮은 급여 대비 전술 활용도는 높은 편이다. 교체 카드, 전술 변형, 점유 안정 장치. 큰 돈 들인 스타들이 경기 흐름을 풀지 못할 때 투입해 균형을 잡는 역할이다. PSG 입장에선 비용 대비 효율이 가장 높은 자산 중 하나다. 그래서 더 팔 이유가 없다. 대체자 영입 비용이 더 크기 때문이다. 문제는 선수 대우 체감도다. 로테이션이라 해도 반복 출전, 챔피언스리그 기여, 전술 핵심 역할까지 수행한다면 급여 재조정 요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PSG는 이강인과 재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계약은 2028년까지. 연장 시 급여 인상은 불가피하다. PSG는 여름 이적 시장과 겨울 이적 시장에서 빅클럽의 연이은 이강인을 향한 러브콜을 모조리 거부한 바 있다. 당연히 큰 폭의 연봉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가장 강력하고 꾸준하게 이강인을 원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러브콜에 대해서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의지를 이유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 무조건 PSG는 이강인에 대한 연봉 인상이 필요하다. 다만 ‘얼마나’ 오를지가 변수다. PSG는 급여 피라미드 구조를 쉽게 흔들지 않는 클럽이다. 스타·상징·핵심·로테이션. 위계가 명확하다. 이강인이 상위 단계로 점프하려면 단순 출전이 아니라 팀 내 절대적 영향력 증명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인상은 하되, 구조는 유지하는 선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현 구조는 역설이다. PSG는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그래서 팔지 않는다. 하지만 최고 대우도 하지 않는다. 비용 효율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복덩이지만, 아직은 실력 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내리는 것은 아니다. 여러모로 이강인에 대한 노동 착취급 연봉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PSG가 과연 재계약서 대박 연봉을 선사하면서 제대로 된 보상을 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7. 13:52
[OSEN=정승우 기자] "너나 잘하세요."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완패했다. 패배의 결정적 장면은 전반 29분. 토트넘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카세미루의 발목을 스터드로 찍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경기는 그 순간 끝났다.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이후 맨유의 세트피스와 측면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전술 이전에 리더의 부재가 먼저 드러난 경기였다. 문제는 이 퇴장이 단발성 해프닝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로메로는 최근 구단의 이적시장 운영을 겨냥한 공개 발언을 소셜 미디어로 반복해왔다. 내부에서 정리됐어야 할 불만을 외부로 꺼냈고, 주장 완장을 찬 채였다.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은 전임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외부 압박을 차단하며 팀을 보호하는 방식의 리더였다면, 로메로는 갈등을 노출시키는 선택을 하고 있다. 그리고 7일 경기에서 나온 퇴장은 그 선택이 팀에 어떤 대가를 남기는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로메로의 행동은 경기력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주장으로서 감내해야 할 책임의 문제다. 경기 중 가장 먼저 흥분했고, 가장 먼저 자리를 비웠다. 팀이 버텨야 할 순간, 주장은 존재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 이탈 이후 리더십 공백을 메우기 위해 로메로에게 완장을 맡겼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흐름은 기대와는 반대다. 말은 많아졌고, 팀은 흔들리고 있다. 경기 밖에선 구단을 향한 불만이 노출되고, 경기 안에선 퇴장으로 균열이 생겼다. 주장은 투사여야 한다. 다만 그 투사는 팀을 위해 싸워야 한다. 감정을 앞세운 태클 하나로 경기를 접어버리는 선택은, 주장에게 허용되는 영역이 아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에 빠져 있다. 순위보다 더 심각한 건 방향성이다. 리더가 문제의 일부가 되는 순간, 팀은 어디로 가야 할지조차 모르게 된다. 로메로에게 필요한 건 또 하나의 메시지가 아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주장답게 끝까지 남아 있는 일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10:01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신구 토트넘 주장 완장의 무게는 같지만, 쓰는 방식은 달랐다.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프랭크는 로메로가 주장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로메로가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 이후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아 있을지는 '전혀 모르겠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로메로는 전임자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이 내부 결속과 외부 차단에 집중하는 ‘완충형 리더’였다면, 로메로는 불만을 외부로 터뜨리는 ‘충돌형 리더’에 가깝다. 그리고 그 방식은 점점 더 노골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로메로는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 리더십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역할 수행에는 문제가 없었다. 수비 라인의 중심이었고, 투쟁심과 존재감은 여전히 팀 내 최상위였다. 문제는 입이었다. 경기장이 아닌 SNS에서 논란이 시작됐다. 맨체스터 시티전 2-2 무승부 직후였다. 로메로는 개인 SNS에 의미심장한 문장을 남겼다. “가용 가능한 선수가 단 11명뿐이었다는 사실은 믿기 힘들 정도로 수치스러운 일이다.” 표면적으로는 선수단 투혼을 강조하는 메시지였지만, 해석은 단순했다. 겨울 이적시장 소극적 보강, 부상 병동 방치, 구단 대응 부족. 화살은 프런트를 향했다. 이미 전례도 있었다. 앞서 한 차례 구단 수뇌부를 겨냥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남긴 바 있다. 내부에서 소화됐어야 할 불만이 반복적으로 외부로 노출됐다. 평가가 갈린 이유다. “할 말 했다”는 옹호와 “굳이 밖에서 할 필요 없었다”는 비판이 충돌했다. 주장 발언이기에 파장은 더 컸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일단 감쌌다. 맨유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내부적으로 해결됐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리더로서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다”며 보호막을 쳤다. 공개 징계 대신 내부 봉합을 택한 셈이다. 그러나 도슨의 시선은 냉정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 출연에서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는 “감독이 그런 질문에 답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잘못됐다. 이적시장 마감 직후 주장이 SNS에 그런 글을 올리면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로메로를 비판했다. 이어 “그건 실수였다. 내부에서 해결했어야 할 문제다. 사람들 앞에서 말할 필요는 없었다”며 판단 미스를 지적했다. 핵심은 방식이었다. 불만의 존재가 아니라 표출의 경로. 주장 완장을 찬 선수라면 더더욱 내부 메시지 라인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였다. 팀 결속을 강화해야 할 위치에서 오히려 외부 소음을 키웠다는 비판이다. 비교 대상은 자연스럽게 전임 주장 손흥민이었다. 도슨은 과거 손흥민을 두고 “열정과 프로 의식이 높다. 팬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득점이 부족해도 신뢰가 유지되는 이유를 ‘태도’에서 찾았다. 내부 결속, 외부 차단. 리더십의 전형이었다. 결국 두 주장에 대한 평가는 리더십 스타일에서 갈린다. 손흥민은 완충형, 로메로는 충돌형. 전자는 소음을 줄였고, 후자는 메시지를 키웠다. 경기력과 별개로 완장의 무게를 해석하는 방식이 달랐다. 도슨의 한마디는 단순 비판을 넘어선다. 토트넘 내부 리더십 구조에 대한 경고에 가깝다. 주장 발언 하나가 감독 질문으로 이어지고, 팀 분위기 이슈로 확대되는 흐름. 완장의 영향력은 여전히 절대적이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결론은 명확하다. 실력은 주장 자격을 만든다. 하지만 방식은 주장 평가를 가른다. 그리고 지금, 토트넘 안팎의 시선은 그 차이를 선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7. 9:38
[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유러피언 슈퍼리그 프로젝트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4년 전부터 이어져 온 논란은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FC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유러피언 슈퍼리그 컴퍼니와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클럽들에게 슈퍼리그에서의 탈퇴를 공식적으로 통보했다"라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가 슈퍼리그 구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는 의미다. 주목할 대목은 '탈퇴 방식'이다. 바르셀로나는 슈퍼리그를 떠나면서 별도의 위약금을 부담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과거 계약 단계에서 이미 탈퇴를 염두에 둔 조항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골닷컴'은 앞서 "바르셀로나는 슈퍼리그 계약 당시, 소시오(구단 회원)들이 반대할 경우 프로젝트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탈퇴 조항을 삽입했다"라고 전했다. 팬 투표 결과에 따라 참여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도록 한 안전장치였다. 바르셀로나의 슈퍼리그 합류는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 재임 시절 이뤄졌다. 이후 회장직에 오른 조안 라포르타는 "팬들의 동의 없이는 어떤 결정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 결과 소시오 반대 시 위약금 없이 탈퇴할 수 있는 구조가 유지됐다. 스페인 '마르카'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슈퍼리그 참여 조건으로 재정 지원과 연간 예산 안정화 등 다양한 혜택을 약속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라포르타 회장은 이후 "슈퍼리그는 유럽 축구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축구는 돈만으로 움직이는 산업이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유혹보다 구단 정체성과 팬 여론을 선택했다. 공식 발표를 통해 슈퍼리그와의 결별을 선언하면서, 2021년부터 이어진 논쟁은 종지부를 향해 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9:36
[OSEN=이인환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상륙했다. 손흥민이 열어젖힌 스타 파워 구도에 또 하나의 빅네임이 합류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하메스 영입을 확정했다.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보장, 12월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단기 이벤트가 아닌 프로젝트 영입이다. 구단이 기대하는 역할은 단순 전력 보강을 넘어선다. 스포츠 디렉터 칼레드 엘아흐마드는 “창의력과 축구 지능, 최고 무대 경험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팀 전체 수준을 끌어올릴 자원으로 규정했다. 개인이 아닌 집단 경쟁력 상승 카드라는 평가다. 커리어 이력서는 설명이 필요 없다. AS 모나코에서 월드클래스로 도약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으로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에버튼, 올림피아코스를 거쳤다. 최근엔 멕시코 레온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전성기 퍼포먼스와는 거리가 있지만,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5200만 명. MLS 입장에선 경기력 이상의 상징 자산이다. 실제로 리그는 하메스를 “월드컵을 앞두고 합류한 최신 글로벌 슈퍼스타”로 규정했다. 자연스럽게 비교 축은 손흥민으로 이어진다. 이미 MLS 흥행 축의 한 축을 형성한 존재다. 토트넘 레전드 타이틀을 달고 LAFC에 합류한 그는 정규시즌 10경기 9골 3도움으로 즉각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플레이오프 3골까지 더해 단기 임팩트는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리그 입장에선 이상적인 구도다. 메시–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손흥민(LAFC), 뮐러(밴쿠버)에 이어 하메스까지. 유럽 빅리그 출신 스타들이 지역별 팬덤을 분할 점유하는 구조다. 북미·남미·아시아 시장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다. 특히 하메스 영입은 아메리카 대륙 흥행에 직접적이다. 콜롬비아 대표팀 주장, 남미 월드컵 스타, 라틴 시장 팬덤까지. 손흥민이 아시아 트래픽을 끌어올렸다면, 하메스는 남미 유입 창구에 가깝다. 하메스 역시 동기부여를 숨기지 않았다.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 커리어 황혼기지만 메시지는 여전히 경쟁 지향적이다. 이제 무대는 같다. 손흥민이 만든 흥행 축 위에 하메스가 올라탔다. MLS는 또 한 번 ‘이름값 리그’에서 ‘스타 경쟁 리그’로 진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7. 9:20
[OSEN=이인환 기자]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연이은 폭탄 발언 속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컨트롤 부재를 인정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 인터뷰를 조명했다. 그는 로메로의 주장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 로메로는 주장이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잔류 가능성 질문에는 단서를 달지 못했다. 그는 “장기 계약을 맺고 있고 재계약도 체결했다. 하지만 남을지는 정말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감독이 선수 미래를 확신하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가 현재 불안한 토트넘 권력 구조와 라커룸 기강 상태를 여실히 드러내는 상황이다. 발단은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였다. 2-2 무승부 직후 로메로는 SNS를 통해 구단을 정면 겨냥했다. 로메로는"어제 모든 팀 동료들이 정말 대단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다. 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그들을 돕고 싶었다. 특히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11명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다.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적었다. 토트넘 구단의 소극적 행보에 대한 지적이다. 토트넘은 맨시티전 벤치에 유스 선수들을 대거 앉힐 정도로 부상 병동이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와 2006년생 레프트백 소우자를 영입한 게 전부였다. 이 때문에 4년 재계약을 맺은 로메로는 구단의 야심 부족한 모습에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로메로는 꾸준히 겨울 이적시장 소극적 보강, 부상 병동 방치, 프런트의 대응 속도. 모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이전에도 균열은 있었다. 의료진과의 갈등, 전 감독 공개 지지, 구단 관계자 ‘거짓말’ 저격. 내부에서 정리됐어야 할 갈등이 반복적으로 외부로 노출됐다. 주장 완장을 찬 선수로서는 가장 수위 높은 방식이다. 프랭크 감독은 앞서 로메로의 발언 당시 “같은 실수를 두 번 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수치스럽다’는 표현까지 더해지며 한 단계 더 올라갔다. 그럼에도 프랭크 감독의 대응은 강경 통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이해와 보호에 가까웠다. 그는 “나는 52살이고 리더십을 꽤 안다. 매일 더 나아질 수 있느냐? 그렇다. 실수는 하느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로메로는 27살이다. 리더로서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다”며 옹호까지 곁들였다. 이는 프랭크 감독이 로메로를 비롯한 토트넘 라커룸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것에서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선택이 ‘관용’이 아닌 ‘통제력 부재’로 해석된다는 점이다. 감독이 선을 긋지 못하고, 주장이 공개 발언을 반복하는 구조. 팀 내부 메시지 체계가 흔들렸다는 신호로 읽힌다. 손흥민 시절과 가장 크게 대비되는 지점이다. 당시에도 불만은 있었지만 외부로 번지지 않았다. 내부 결속과 외부 차단. 완충 장치가 존재했다. 지금은 다르다. 로메로는 불만을 외부로 발산하고, 감독은 이해로 봉합한다. 프런트는 침묵한다. 권위 사슬이 느슨해진 구조다. 자연스레 이적설도 재점화됐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로메로가 라리가 포함 복수 리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여름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재접근설도 같은 맥락이다. 만약 이탈이 현실화된다면, 토트넘은 2시즌 연속 주장 이적이라는 이례적 상황에 직면한다. 손흥민이 LAFC로 떠난 뒤 로메로에게 완장을 맡겼지만, 그 역시 균열의 중심에 섰다. 리더십 계승이 아닌 리더십 공백이 반복되는 구조다. 팀 정체성 유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결국 질문은 감독에게 돌아온다. 주장 발언을 통제하지 못하는 감독, 공개 불만을 제어하지 못하는 리더십. 프랭크 감독은 “내가 할 수 없는 질문”이라 말하면서 선수가 팀보다 더 위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7. 9:08
[OSEN=우충원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통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외부 구단들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려는 구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페인 명문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PSG는 선제 대응에 나선 분위기다. 이강인이 PSG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경우 연봉은 세전 기준 최대 150억 원 수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실적인 조건을 감안하면 선수 입장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제안이다. 동시에 구단이 이강인을 핵심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이기도 하다. 마침 PSG의 연봉 구조가 공개됐다.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PSG 선수단의 급여 현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강인은 월급 27만 유로(4억 7000만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PSG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지난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우스망 뎀벨레다. 이강인의 급여는 뎀벨레의 6분의 1 수준이다.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월 50만 유로를 받는 선수들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팀 내 위상과 활용도를 고려하면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르 파리지앵이 공개한 이강인의 급여가 세전인지 세후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기존 프랑스 언론들은 이강인이 세전 기준 110억~120억원을 받고 있다고 보도해왔다. 어떤 기준이든 PSG가 재계약을 추진한다면 연봉 인상은 불가피하다. 연봉을 끌어올려야 이적료 협상에서도 주도권을 쥘 수 있고, 동시에 선수의 마음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연봉이 150억원 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PSG가 재계약을 서두르는 배경은 단순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 때문만은 아니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강인을 장기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지난 2년 반 동안 보여준 꾸준한 성장세를 높이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술 이해도와 다재다능함, 그리고 큰 무대 경험까지 모두 감안한 판단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5일 PSG가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며, 아틀레티코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에 먼저 벽을 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와 강하게 연결됐다. 현재 아틀레티코의 스포츠 디렉터인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을 지켜봐 온 인물로, 파리에서 직접 선수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스페인 언론들은 PSG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이강인 역시 출전 시간 보장을 고려해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고 주장했다. PSG도 이강인의 이적료를 최대 5000만 유로(866억원)로 책정하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이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결정적인 이유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반대였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중요한 전력으로 판단하고, 구단에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PSG 역시 이를 수용하며 아틀레티코를 포함한 외부 구단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그리고 이제 재계약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풋볼 에스파냐는 이강인의 현 계약이 2028년까지 유효하지만, PSG에 빠르게 정착한 점을 고려하면 재계약이 이뤄져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엘 데스 마르케 역시 PSG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탈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며, 재계약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이강인은 확고한 주전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로테이션 자원 중에서는 감독이 가장 먼저 꺼내 들 수 있는 카드로 평가받는 단계까지 올라왔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 덕분에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확실히 얻었다는 평가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서도 이강인의 가치는 분명했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그는 투입 직후 경기 흐름을 바꿨고, 그의 기점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이 결승골로 이어지며 PSG는 승점 3점을 챙겼다. 다가오는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는 이강인에게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징계로 결장하면서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풀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이강인의 중원 선발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컨디션 변수에 따라 측면 공격수 기용 시나리오도 열려 있다. 유로스포츠는 이강인이 마르세유전에서 다시 한번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PSG 커리어의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구단 보드진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SG의 재계약 구상은 이제 단순한 계획을 넘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7. 8:59
[OSEN=이인환 기자] 정작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지켜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몇 달 뒤 자신이 떠날 수 있는 선택지를 만지작거리는 모양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맨유와 엔리케 측의 비밀 접촉설을 보도했다. 맨유와 만난 협상 당사자는 에이전트 이바 데 라 페냐였다. 합의는 없었지만, 만남 자체가 메시지다. 맨유 보드진이 단기 반등이 아닌 구조 개편을 원한다는 신호다. 임시 감독 마이클 캐릭 체제에서 성과가 나고 있음에도, 구단은 ‘전술 설계자’를 찾고 있다. 엔리케의 이력서는 이 조건에 가장 가깝다. 트레블, UCL 우승, 리빌딩 성공. 스타 관리와 시스템 축구를 동시에 증명한 몇 안 되는 감독이다. 다만 현실은 단순하지 않다. PSG는 이미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다. 선수단 구조, 전술 프레임, 유망주 육성 라인까지 엔리케 색으로 재편된 상태다. 떠날 명분보다 남을 이유가 더 크다. 그래서 이 이적설은 성사 가능성보다 ‘연쇄 파급력’이 핵심이다. 그리고 그 파급의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엔리케 체제에서 이강인은 단순 로테이션 자원이 아니었다. 우측 윙,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때로는 가짜 윙어까지. 전술 유연성을 구현하는 연결 고리였다. 볼 소유 안정성, 압박 회피, 2선 전개에서 감독 신뢰를 확보했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 외부 관심이 있었음에도 PSG가 선을 그은 배경 역시 엔리케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감독이 남는 한, 이강인의 입지는 최소한 ‘전술 자산’으로 보호된다. 문제는 그 반대 시나리오다. 엔리케가 떠나는 순간, 이강인의 분류표도 바뀐다. PSG는 감독 교체 시 스쿼드 재평가 속도가 빠른 클럽이다. 새 감독이 다른 측면 자원을 선호할 경우, 이강인이 PSG에 남을 이유가 사라진다. 실제로 최근 몇 시즌 PSG는 감독 교체 때마다 공격 2선 자원을 대거 정리해왔다. 여기서 맨유 그림이 겹친다. 현재 맨유 중원의 문제는 명확하다. 탈압박, 템포 조절, 마지막 패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가능한 창의적 미드필더가 부족하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여전히 뛰어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으나 지원해줄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강인은 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카드다. 좌우 하프스페이스 점유, 압박 회피 턴, 짧은 패스 연계. 엔리케 시스템에서 이미 검증된 기능들이다. 특히 전환 속도를 중시하는 프리미어리그 환경에서, 볼을 잃지 않는 2선 자원은 감독 입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안정장치다. 만약 엔리케가 올드 트래퍼드로 향한다면, 새 프로젝트 초기에 자신이 잘 아는 선수를 요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과거 맨유가 후벵 아모림 감독 시절에 이강인과 연결됐던 이력도 무시할 수 없다. 당시엔 탐색 수준이었지만, 감독이 직접 활용 경험을 가진 상황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전술 적응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시스템 구축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감독 교체기 구단들이 가장 선호하는 영입 공식이다. 결국 이 시나리오의 핵심은 역설이다. 이강인을 붙잡아 PSG 리빌딩 퍼즐을 완성한 감독이, 정작 맨유 재건 퍼즐의 첫 조각으로 그를 다시 호출할 수도 있다. 동반 이동 가능성. 아직은 가설이다. 하지만 감독 이동설이 선수 미래까지 흔드는 구조는 축구 시장에서 낯설지 않다. /[email protected] [사진] PSG, 리그 1, 알레띠 메디아 소셜 미디어.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7. 8:48
[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5) 프랑스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비록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주전으로 뛰지는 못하고 있지만, 후보로 있기엔 아쉬운 재능으로 인정받았다. 유로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강인, 그는 왜 PSG에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는 걸까?"라며 PSG에서 이강인의 상황을 조명했다. 매체는 "2023년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아직까지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국가대표로 A매치 44경기를 소화한 그에게 재능이 부족하다고 말할 순 없다"라며 "이강인은 그는 지난 일요일 스트라스부르 원정(2-1 승)에서도 이를 다시 한번 증명하며 매우 인상적인 교체 출전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문제는 무엇일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스트라스부르와 경기는 이강인인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그는 후반 15분 교체 출전했고, 날카로운 패스와 탈압박 능력으로 PS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곧바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후반 36분 나온 누누 멘데스의 결승골도 이강인이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면서 시작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에 답하는 활약이었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였다. 그는 우리 사단과 거의 동시에 팀에 왔다. 다만 이강인이 아주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데까지 부족함이 약간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부상이 있었고, 운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를 신뢰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리고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이강인. 유로 스포츠는 "이강인은 바로 다음 날 경기장에서 답했다. 그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공을 가졌을 때나 없을 때나 즉각적인 영향력을 보였고, 엔리케 감독이 높이 평가하는 수비 기여도, 멘데스의 두 번째 골로 이어진 장면에서 드러난 기술적 정확성까지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엔리케 감독 역시 경기 후 "이강인은 압박 상황에서도 볼을 지켜내는 중요한 능력이 있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수비할 때, 볼을 잃지 않는 선수를 보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그는 공수 양면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을 다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흡족해했다. 문제는 PSG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 건 아예 다른 이야기라는 점. 유로 스포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엔리케 체제에서 선발 자리를 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라며 "부상 이력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유럽 무대에서의 기복 역시 마찬가지다. 파리에서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 '20명, 심지어 22명의 주전 선수'를 기용하고 싶다며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다만 이강인은 그 20명 안에서 후순위인 모양새다. 유로 스포츠는 "누군가는 더 쉽게 자리를 차지하고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중원과 공격진 모두 경쟁이 너무나 치열하다. 미드필드엔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가 확고한 선발로 자리 잡았다. 최전방에서도 우스만 뎀벨레가 '가짜 9번'으로 발롱도르까지 받았으며 측면에선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와 데지레 두에가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유로 스포츠는 "이강인의 강점은 중원과 공격진 모두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다. 그러나 두 포지션 모두 선발로 나서기엔 장벽이 높다"라며 "루이스는 지난 시즌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이강인은 상대적으로 정체됐다. 중원에서도, 공격에서도 자리가 막힌 상황에서 이강인은 벤치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지만, 주전으로 한 자리를 꿰차기엔 조금 모자라다는 것. 특히 엔리케 감독은 기동력과 피지컬을 강조하는 축구를 펼치고 있는 만큼 이강인이 완벽한 퍼즐 조각이 되긴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이강인이 PSG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점만은 변하지 않는다. 그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후반기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유로 스포츠는 "PSG의 베스트 11은 지난 시즌엔 거의 손댈 수 없었지만, 올 시즌엔 다르다. 두에, 바르콜라, 파비안 루이스 같은 핵심 자원들이 기복을 보이고, 흐비차와 네베스가 번갈아 부상으로 이탈하는 동안 이강인은 기회가 올 때마다 차분히 출전 시간을 쌓아가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여러 포지션과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능력은 시즌 막판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라며 "리그1 기준 전체 시간의 약 50%의 출전 시간, 그리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2골 3도움이라는 다소 평범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많은 걸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가 파리를 방문해 협상을 펼쳤지만, PSG 측에서 단호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PSG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계속된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이강인 붙잡기에 나선 것. 프랑스 '레퀴프'는 "PSG로선 이번겨울에 이강인을 내보내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오히려 2028년 6월 30일까지인 이강인의 계약을 연장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는 9일 열리는 마르세유와 '르 클라시크'가 PSG에 남은 이강인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유로 스포츠는 "아슈라프 하키미가 징계로 결장하면서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이강인이 루이스 대신 중원에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라며 "이강인은 마르세유전에서 교체 투입되더라도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매체는 "만약 이강인이 숙적을 상대로 또 한 번 큰 활약을 펼친다면 그의 파리 생활에 있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구단 수뇌부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PSG, 리그 1, 알레띠 메디아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7. 8:28
[OSEN=우충원 기자] 카림 벤제마에 열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미래가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리그 사무국이 공개적으로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됐고, 이를 계기로 중동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논란의 출발점은 한 경기 결장이었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호날두가 알리야드 원정 경기 참가를 스스로 거부했다고 전하며 파장을 키웠다. 단순한 컨디션 관리가 아니라 보이콧 성격이라는 해석이 뒤따르면서 사안은 급속히 확대됐다. 보도의 핵심은 구단 차원을 넘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의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이었다. 매체는 호날두가 같은 펀드가 관여하는 다른 구단들과 비교해 투자 규모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전력 보강 요구가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도 불만의 축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알나스르가 최근 영입한 자원이 이라크 출신의 젊은 미드필더 한 명에 그쳤다는 점이 강조됐다. 감독이 요청한 추가 보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부 인식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구단 내부의 변화 역시 변수다.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 디렉터 시망 코우티뉴와 최고경영자 조제 세메두는 이사회 결정 이후 권한이 제한된 상태다. 조직 구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프로젝트의 방향성이 불투명해졌고, 이는 간판 스타의 불만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호날두는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은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지만, 결과와 무관하게 호날두의 부재는 강한 메시지로 읽혔다. 단순 결장을 넘어선 신호라는 해석이 힘을 얻었다. 리그 사무국은 즉각 반응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구단은 동일한 규정 아래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특정 개인이 구단의 의사결정을 좌우할 수 없다는 원칙도 분명히 했다. 사실상 호날두를 향한 공개 경고에 가까운 발언이었다. 대변인은 동시에 호날두의 공헌을 인정했다. 그가 합류 이후 알나스르의 성장과 야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아무리 영향력이 큰 선수라도 팀을 넘어설 수는 없다는 선을 그었다. 재정적 지속 가능성과 경쟁 균형이라는 틀 안에서 모든 구단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됐다. 슈퍼스타 중심으로 확장돼 온 사우디 프로젝트가 구조적 안정성을 우선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호날두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리그와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해석이 퍼지며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자연스럽게 차기 행선지 후보도 거론된다. 가장 주목받는 무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다. 미국 슬론 스포츠는 호날두가 북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여러 구단이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LA FC와 인터 마이애미가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상징성은 크다. LAFC에는 손흥민이 뛰고 있고, 마이애미에는 리오넬 메시가 자리한다. 한 팀에서 손흥민과 호날두가 호흡을 맞추는 그림, 혹은 메시와 같은 리그에서 경쟁하는 구도는 스포츠와 상업 양 측면에서 폭발력을 지닌다. 현실적 장벽도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정 선수 슬롯이 포화 상태로 제도적 제약이 크다. 반면 LAFC는 상대적으로 여지가 있다. 주포 드니 부앙가가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공격진 재편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공백이 생긴다면 대체 카드로 호날두만큼 강력한 이름도 드물다. 사우디 프로젝트의 균열, 공개 경고, 그리고 MLS행 가능성. 호날두의 다음 선택은 단순한 이적을 넘어 글로벌 축구 지형에 또 한 번 파문을 던질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7. 8:06
[OSEN=이인환 기자] 기록은 경신됐지만, 감동은 남지 않았다. 일본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미우라 카즈요시가 또 한 번 추태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7일(한국시간) J3 후쿠시마 소속 공격수 미우라가 고후와의 ‘메이지 야스다 J2·J3 백년 구상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J리그 공식전 최고령 출전 기록을 58세 346일로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숫자만 보면 분명 대기록이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냉정했다. 미우라는 4-1-2-3 전형의 스리톱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2분 드리블로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보이는 듯했지만, 영향력은 거기까지였다. 전반 3분 팀이 측면에서 무너지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이후에도 공격 전개에서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는 20분을 뛰었으나 슈팅 하나도 날리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는 단순한 한 경기 문제가 아니다. 미우라의 공식전 출전은 2021년 3월 이후 무려 1795일 만이다. 실전 공백, 체력 저하, 경기 감각 문제는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선발 기용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본 내에서도 시선이 엇갈린다. 테라다 슈헤이 감독은 경기 전 DAZN 인터뷰에서 “골에 관여하는 플레이와 팀 분위기 상승 효과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상징성과 리더십, 흥행 요소를 고려한 선택이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경기 흐름에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했다. 팀 역시 1-4 패배로 무너졌다. 한 차례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막판 연속 실점으로 흐름을 내줬다. ‘레전드 선발 카드’는 경기력 반전 카드가 되지 못했다. 미우라는 일본 축구 역사에서 상징적 인물이다. 58세 현역 공격수. 출전 자체가 화제가 되는 상황으로 일본에서도 노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미우라는 최근 훈련 홍백전 PK 실축 이후에도 “기회가 오면 차고 싶다”고 밝혔다. 의지는 여전하다. 그러나 냉정한 프로 무대는 의지만으로 버티는 곳이 아니다. 유럽, 남미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40대 현역조차 드물다. 50대 공격수 선발 출전은 상징성을 넘어 논쟁의 영역이다. 흥행 카드인지, 전력 카드인지에 대한 질문이 반복된다. 실제로 일본 내에서도 미우라를 향한 여론은 극도로 악화됐다. 해당 기사를 보도한 일본 '야후 재팬'에서는 '킹 카즈의 출전이 팀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48%로 노욕이다라는 일본 내 투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7. 8:05
[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터를 달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0으로 꺾었다. 최근 리그 4연승이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상위권 경쟁에서 확실한 탄력을 받았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맨유 쪽이었다. 킥오프 직후부터 빠른 템포로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고, 카세미루의 중거리 슈팅과 쿠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 시도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해리 매과이어가 버틴 맨유 수비에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승부의 분기점은 전반 중반이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합 과정에서 카세미루의 발목을 가격했고,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수적 열세에 놓였고, 흐름은 급격히 맨유 쪽으로 기울었다. 선제골은 준비된 장면에서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턴 플레이가 전개됐고, 코비 마이누의 침착한 연결을 받은 브라이언 음뵈모가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맨유는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전반을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에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버텼고, 맨유는 차분하게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한 차례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무산됐지만, 결국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디오구 달로의 크로스를 브루노가 몸싸움 끝에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골 차 리드를 잡은 맨유는 이후 경기 운영에 집중했다. 무리하지 않고 점유율을 관리하며 토트넘의 반격을 차단했고, 스코어는 더 이상 변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7:29
[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번 '금기'를 건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목표는 바르셀로나의 '본체' 페드리(24, 바르셀로나)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6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과거 루이스 피구 영입 사례를 재현하기 위해 페드리를 장기적인 영입 목표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시점은 2027년이다. 해당 보도는 시로 로페스 기자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언급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2027-2028시즌을 목표로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를 노리고 있다"라며 "그 이름은 페드리"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필수 자원을 빼앗는 상징적 영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드리는 중앙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하는 선수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라스팔마스 시절부터 중원 플레이를 선호했고, 프로 무대에서는 경기 조율 능력을 앞세워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한지 플릭 체제의 바르셀로나에서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지만, 실질적인 역할은 빌드업의 중심에 가깝다. 탈압박과 드리블이 최대 강점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침착하게 볼을 지켜내며 압박을 풀어낸다. 간결한 턴과 방향 전환, 순간 가속을 활용한 탈압박은 차비 에르난데스를 떠올리게 한다. 턴 이후 직접 드리블로 전진하는 모습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패스 센스와 정확성도 뛰어나며, 짧은 패스로 템포를 조율하다가도 킬 패스와 롱패스로 단숨에 국면을 바꾼다. 양발 활용 능력이 좋아 어느 위치에서든 안정적인 전개가 가능하다. 플레이메이킹 측면에서는 경기 흐름을 읽고 속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탁월해 팀의 전술적 중심축 역할을 한다. 수비 가담 역시 적극적이며, 높은 활동량과 위치 선정으로 볼 리커버리에 강점을 보인다. 반면 체격이 크지 않아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에서는 약점이 있다. 과거 잦은 근육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체계적인 관리 이후에는 내구성 문제를 크게 개선했다. 페드리는 득점보다 경기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돋보이는 선수로,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다. 엘데스마르케는 페드리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피구급 폭탄'으로 표현했다. 2000-2001시즌 피구가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을 당시와 같은 파급력을 지닌 시나리오라는 설명이다. 현실적인 장벽은 분명하다. 페드리는 바르셀로나와 2030년까지 계약돼 있고, 바이아웃은 10억 유로(약 1조 7,318억 원)에 달한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소속감이 강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시로 로페스는 "선수를 설득하는 것이 핵심이지만, 축구계에서 돈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다. 다만 페드리는 바르사에서 행복하고, 진성 '꾸레'"라고 덧붙였다. 이 보도는 또 다른 인물의 입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로베르토 고메스는 엘데스마르케 마드루가다 방송에서 "플로렌티노가 원하는 선수는 페드리"라고 단언했다. 패널들 사이에서는 놀라움이 쏟아졌고, '피구'라는 이름이 자연스럽게 다시 소환됐다. 한편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페드리와 별개로 비티냐 영입을 이미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으며, 페드리는 2027-2028시즌을 겨냥한 '최대 목표'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7. 5:46
[OSEN=이인환 기자] 임시 감독 마이클 캐릭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예상 밖 상승 곡선을 그리자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 발언을 인용해 캐릭이 정식 감독직을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단 조건은 단순하다. 지금 흐름을 유지할 것. 로마노는 “현재처럼 결과와 경기력을 동시에 잡는다면, 캐릭은 아주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정은 아니지만, 후보군 진입 가능성은 열어둔 셈이다. 실제로 캐릭 감독의 출발은 맨유 인상적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풀럼을 연파했다. 3전 3승. 단순 승리가 아니라 경기 내용도 달라졌다.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 흔들리던 수비 라인을 개선하기 위해 스리백 대신 포백 전환하면서 안정과 빌드업 템포도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활용도가 달라졌다. 전방 자유도를 높이며 공격 전개 속도가 살아났다. 결과적으로 순위표도 반응했다. 어느새 4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가시권이다. 자연스럽게 ‘정식 전환’ 목소리도 커진다. 선수단 분위기, 경기력 반등, 팬심 회복까지. 단기 처방 이상의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하지만 반대편 스피커도 강하다. 대표적인 인물이 로이 킨이다. 그는 캐릭의 정식 선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나라면 설령 캐릭 감독이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둬도 감독직을 주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경험 부족, 장기 프로젝트 운영 역량 미검증. 임시와 정식은 전혀 다른 무게라는 논리였다. 게리 네빌 팟캐스트에서도 입장은 같았다. 과거 캐릭와 함께 맨유서 뛰었던 그는 “캐릭 감독에게 행운은 빈다. 하지만 옳은 선택이라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개인적 호감과 조직적 판단을 분리한 발언이었다. 레전드 내부에서도 시선이 갈린다는 방증이다. 정작 당사자는 선을 긋는다. 캐릭은 토트넘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다. 역할과 책임은 알고 있지만, 미래는 컨트롤 영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어 “감독이 내가 되든, 다른 누군가가 되든 팀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인 욕심보다 팀 안정 메시지를 택했다. 구단도 속도를 내지 않는다. BBC에 따르면 맨유는 후임 선임 작업을 장기 평가 모드로 전환했다. 모든 후보를 열어두고, 여름까지 지켜본다는 기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감독 시장에 대형 매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변수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7.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