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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출신' 김근환 해설위원, 축구역사박물관 홍보대사 위촉

[OSEN=노진주 기자] 천안시가 천안 출신 축구인 김근환 해설위원을 축구역사박물관 첫 번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근환 해설위원은 천안 지역 출신으로 천안초-천안중-천안제일고를 거쳐 경희대학교에 진학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다. 또한 그는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 사간도스, 알비렉트 니카다 등에서 활약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울산현대, 수원FC, FC서울, 경남FC, 인천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다. 은퇴 이후 김근환 해설위원은 축구 유튜브 콘텐츠 고알레, 쿠팡플레이 FC슈팅스타 시즌1, 2 등에 출현했다. 2025년 시즌 해설위원으로 데뷔, 축구 팬들과 지속적으로 만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우리 시가 추진하는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사업이 축구인들에게 더욱더 효과적으로 홍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김근환 위원과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여 더 많은 축구인들의 자료와 이야기를 축구역사박물관에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축구역사박물관은 내년 1월 설계 공모를 거쳐 2027년 6월 착공, 2028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7.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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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복귀" 손흥민 소원 이뤄진다! 리버풀전 '왕의 귀환' 유력...직접 작별 인사 건넨다

[OSEN=고성환 기자] "개인적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작별 인사하고 싶다." '레전드' 손흥민(33, LAFC)의 꿈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가 다음달 런던을 방문해 토트넘 홋스퍼 현지 팬들과 제대로 작별 인사를 나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특별한 이벤트가 계획됨에 따라 12월 토트넘 복귀를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북런던 클럽을 떠나 LAFC에 입단한 지 몇 달 만에 그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10년간 북런던 클럽에 헌신하며 토트넘의 현대 최고의 레전드이자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콘 중 하나로 남았다.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는 한국 프리시즌 투어였다. 따라서 토트넘 팬들은 그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제 릴리화이츠(토트넘 애칭)은 그의 소원을 이루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을 이끈 '전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로 건너갔다. 그는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LAFC로 이적했다. 이적료 2660만 달러(약 375억 원)를 남기면서 MLS 역대 최고 몸값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 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터트렸으며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설이기 때문. 특히 손흥민은 '파트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을 때도 토트넘에 남아 팀을 지켰다. 당연히 많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이별 발표에 아쉬움을 표했다. 손흥민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통해 토트넘과 작별을 고했고, 양 팀 선수들의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다. 벤치에서 눈물을 흘린 손흥민은 헹가래를 받으며 토트넘에서 10년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작별 인사는 서울에서 열린 감동적인 밤에 이뤄졌다. 그는 뉴캐슬과 친선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찼고, 언제나 웃던 그는 곧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며 한 시대의 종말을 알렸다"라고 짚었다. 다만 손흥민과 영국 현지 팬들은 직접 마지막 인사를 나누진 못했다. 그는 뉴캐슬전을 끝으로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LAFC에 입단했기 때문. 손흥민은 미국에서도 쭉 이 점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는 지난 9월 "토트넘은 가장 추억이 많은 곳이다. 지난 10년간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이 많이 스쳐갔다.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이었지만, 팀원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만 남기고 싶었다. 기회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작별 인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손흥민은 "평소의 프리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중요한 결정들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조금 힘들었다. 여전히 주어진 일정을 마치고,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멋진 시간을 보냈다. 토트넘에서 마지막 날을 한국 팬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정말 특별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바람은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LAFC는 최근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아쉽게 패해 탈락하며 시즌을 마감했기 때문. 현재 손흥민은 귀국해 짧은 휴가를 즐기고 있으며 한국 시각으로 내달 21일 리버풀을 상대하는 토트넘 홈 경기 방문이 유력하다. '토트넘 뉴스'는 "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팬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북런던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라며 "손흥민은 LAFC의 MLS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마지막 순간 프리킥 득점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의 팀은 이후 밴쿠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시즌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맞이할 준비 중이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다음 달 구단으로 돌아와 경기 전 공식 발표와 하프타임 헌정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2월 20일 리버풀과 경기가 손흥민의 작별 인사가 가장 유력한 날짜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팬들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함께했던 구단 스태프들도 잊지 않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행사를 통해 10년 동안 자신을 아껴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뿐만 아니라 구단 직원들과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AFC 소속인 그는 홋스퍼 웨이에서 일하는 셰프, 그라운드키퍼, 물리치료사, 분석가 등 직원들을 만나 감사를 표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토트넘, LAFC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7.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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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멸의 달인, 설명 불가능한 수비".. 토트넘 출신 GK, PSG전 "1시간만 잘했어" 칭찬 후 혹평

[OSEN=강필주 기자] 과거 이영표(48)와 한솥밥을 먹었던 토트넘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46)이 친정팀을 향해 날 선 평가를 마다하지 않았다.  로빈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 5라이브'에 출연, 토트넘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한 것과 관련해 "토트넘은 1시간 동안 훌륭했다. 하지만 결국 '자멸의 달인'이 됐다"며 실수에 의해 무너진 수비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토트넘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3-5로 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1-4로 패한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보여준 경기력 때문에 팬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번 PSG전에서 전진 압박, 적극적인 스프린트, 높은 활동량 등으로 확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로빈슨은 "적어도 토트넘은 자멸의 시작을 스스로 만들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첫 60분 동안 정말 경기를 잘했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비티냐에게서 나온 2개의 매우 훌륭한 골을 허용했지만 그것은 어떤 팀이라도 내줄 수 있는 골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로빈슨은 "그리고 그다음은,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수비가 이어졌다"고 허탈해 했다. 토트넘은 전반 35분 히샬리송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45분 비티냐의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아치 그레이의 슈팅이 윌리안 파초에 걸렸지만 '친정팀을 상대한' 랑달 콜로 무아니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반 8분 비티냐에게 추가골을 허용, 다시 동점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14분 파비안 루이스와 후반 20분 파초에게 잇따라 연속골을 내주며 사실상 승기를 넘겼다. 토트넘의 수비진이 범한 실수가 더 이상 승부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후반 28분 콜로 무아니의 추격골이 나왔지만 후반 31분 비티냐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로빈슨은 "토트넘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졌다. 선수들의 투지, 활동량, 압박, 미드필드 움직임은 아스날전과는 전혀 달랐다"면서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르그발, 파페 사르는 중원을 달렸고 콜로 무아니와 히샬리송을 지원하면서도 공간을 메워다"고 칭찬했다.  또 로빈슨은 "�첸� 아스날전이 없었다면, 이 경기와 토트넘의 전술에 대한 논쟁은 애초에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선수 명단이 발표됐을 때 모두 백5로 나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강한 다리, 많은 활동량을 가진 미드필더들로 경기를 풀었다"고 아쉬워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7.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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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재미 덜해" 아스날 저격했다가 완패.. 케인, "다시 만나길 기대" 복수 다짐

[OSEN=강필주 기자] 아스날의 세트피스를 은근히 꼬집었던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완패하자, 설욕 의지를 다졌다. 케인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아스날에 선발 출장했으나 침묵, 소속팀 바이에른의 1-3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케인이 활약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후 17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2015년 10월 UCL 홈 경기 이후 10년 만에 아스날에 졌다.  케인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고 우리가 어느 정도 예상했던 흐름이었다"며 "전반전은 비슷했지만 후반에 우리가 같은 강도와 에너지를 유지하지 못했다. 경합에서 너무 많이 졌고, 아스날은 그런 약점을 놓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케인은 전날 아스날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24골 중 10골(41.7%)을 세트피스로 넣었다는 점에 대해 "솔직히 요즘 프리미어리그를 보는 것은 최근 몇 년보다 조금 덜 즐겁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데드볼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세트피스가 경기의 흐름을 끊어 재미가 반감되는 의미였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전반 2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위리엔 팀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예고했다. 이날 아스날 수비에 지워졌던 케인은 "확실히 배워야 할 경기이다. 우리는 정말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했다"며 "우리에게 첫 패배이며, 너무 당황하고 싶지 않지만, 확실히 배울 수 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또 그는 "그들(아스날)은 좋은 팀이다. 그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든 경기를 이겼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아스날을 칭찬했다.  하지만 케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그들은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 나는 챔피언스리그 후반 단계에서 그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그때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해 복수 의지를 내비쳤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7.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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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서 2부 거쳐 1부로, 다음은 월드컵

26일 전북 완주의 클럽하우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 선수들과 코치진은 박진섭(30)을 보고 “MVP! MVP!”를 외치며 지나갔다. 박진섭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K리그 시상식에서 유력한 MVP(최우수선수) 수상자로 손꼽힌다. 이동경(울산)·싸박(수원FC)과 3파전인데, 최근 5년간 MVP는 우승팀에서 나왔다. 묵묵히 주장 역할을 수행한 박진섭은 지난해 강등권에 그쳤던 전북을 올해 조기 우승으로 이끌었다. 중앙수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한 칸 올라와 뛴 그는 35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많지 않지만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리더”라며 MVP로 추천했다. 이젠 K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히지만 그는 “축구판 밑바닥부터 올라왔다. 벤치에 앉은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했다. 고3 때 자신을 원하는 대학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당시 키가 1m80㎝까지 10㎝ 이상 자라 신체 밸런스가 깨진 탓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 진학했다. 주변에서는 “축구를 잘한다더니 무명 대학을 가느냐”고 비웃었다. 박진섭은 “운동장이 없어 공원을 떠돌며 훈련했고, 시끄럽다며 주민 신고를 받은 적도 있다”며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건 훈련뿐이었다. ‘난 무조건 될 거야’, 이 꿈 하나로 버텼다”고 회상했다. 팀은 대학 U-리그 꼴찌였지만 2차례 득점왕에 오른 박진섭은 2016년 겨울, 프로팀 대전시티즌 2군 훈련에 참가했다. 대학에는 입단 축하 플래카드까지 걸렸다. 그런데 계약 직전에 대전 감독이 바뀌면서 없던 일이 됐다. 결국 프로팀 지명을 못 받은 그는 이듬해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대전 코레일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뛰었다. 당시 김승희 감독이 “갈 곳 없던 이을용도 코레일을 거쳐 월드컵에 나갔다”고 격려했다.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박진섭은 살아남으려면 다부진 수비형 미드필더가 더 낫겠다고 자기 객관화했다. 수비 땐 거칠고 공격 땐 심플한 신형민(당시 전북)과 카세미루(브라질)의 플레이를 롤모델로 삼아 연구했다. 2018년 비록 2부리그였지만 마침내 프로팀 안산에 입성했다. 2년 뒤엔 자신을 내쳤던 대전하나시티즌에 보란 듯 입단했다. 박진섭은 “문전박대 당했을 때 대전 쪽은 쳐다보지도 않으려고 했었다. ‘내가 이렇게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에 짜릿했다”고 되돌아봤다. 전주에서 초중고를 나와 전북 현대 최진철을 보며 꿈을 키운 박진섭은 2022년 고향 팀 전북으로 이적했다. 코레일 시절 3000만원 초반대였던 그의 연봉은 스무 배 넘게 올랐다. 팬들은 그런 그를 ‘케이미 바디(K리그 제이미 바디)’라 부른다. 잉글랜드 7부리그에서 1부까지 올라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에 오른 제이미 바디에 빗댄 표현이다. 박진섭은 군팀 상무 전형에서 탈락해 2023년 입대 날짜까지 잡아뒀다. 그런데 청소년 대표도 못 해본 그는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23세 초과선수)로 뽑혔다. 일본과 결승전에서 머리가 찢어졌는데도 붕대 투혼을 펼치며 금메달을 땄다. 박진섭은 “더 큰 상처가 났어도 참고 뛰었을 것”이라고 했다. 2023년 말 늦깎이 성인 대표팀에 뽑힌 박진섭은 이듬해 A매치 데뷔골도 터트렸다. 올해 10월 파라과이, 11월 가나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 주전 스리백으로 중앙 박진섭, 왼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박진섭은 “대학생 땐 월드컵에 나갈 거라는 생각을 전혀 못 했다. 놀라운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월드컵 출전은)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고 했다. 얼마 전 취업준비생으로부터 포기하려는 순간 박진섭을 보고 힘을 내 취업에 성공했다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은 적도 있다. 박진섭은 연습생 출신 대기만성 공격수 주민규(35·대전)와 얼굴도, 체형도 닮았다. 박진섭은 “나와 (주)민규 형 같은 선수들이 계속 나와야 한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는 걸 증명하지 않았나. 질긴 잡초가 밟혀도 살아나 꽃피는 것처럼”이라고 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1.27.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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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손흥민 아이 임신했다" 20대 협박녀에게 '징역 5년' 구형.. "사안 중대, 죄질 불량"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에게 "아이를 임신했다"고 거짓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일당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정빈 판사의 심리로 2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주범인 양 모 씨(28, 여)에게 징역 5년, 공범 용 모 씨(40, 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검찰은 "양 씨는 위자료를 받은 것이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으나, 실체적 진실과 100% 일치할 수 없다"면서 "철저한 계획범죄로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해 피해자(손흥민)의 정신적 고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용 씨에 대해서는 "금원 갈취를 위해 15회에 걸쳐 협박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면서도 "범행을 일체 자백하고 수사 과정에 협조한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모델 업계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진 양 씨와 애인 용 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을 상대로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로할 것처럼 협박해 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임신 및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흥민 가족 등에 폭로하겠다고 재차 협박하며 7000만 원을 추가로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도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양 씨는 당초 다른 남성을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손흥민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 씨는 손흥민에게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거짓말하며 금품을 요구했고, 사회적 명성과 운동선수로서의 커리어 훼손 등을 두려워한 손흥민 측으로부터 3억 원을 받아 가로챘다. 특히 양 씨는 이렇게 뜯어낸 돈을 사치품 소비 등에 모두 탕진해 생활고에 시달리자, 연인 관계가 된 용 씨를 통해 손흥민을 상대로 재차 금품 갈취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7.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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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날 원했다" 데샹의 충격 고백… '8633억 쓴' 슬롯 감독 위기에 소환된 15년 전 제안

[OSEN=강필주 기자] 아르네 슬롯(47) 리버풀 감독이 경질설까지 거론되는 최악의 위기에 몰린 가운데, 과거 구단 지휘봉을 잡을 뻔했던 디디에 데샹(57)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충격적인 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차전 홈 경기에서 PSV 아인트호번에 1-4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리버풀은 1953년 이후 처음으로 세 경기 연속 0-3 패배라는 최악의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앞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당한 0-3 악몽이 이어진 것이다. 슬롯 감독에게는 악몽의 시기다. 구단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무려 4억 4600만 파운드(약 8633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우승팀답지 않은 행보를 보이자 경질설이 확산되고 있다.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12경기에서 3승 9패를 기록, 1953년 이후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하며 위르겐 클롭 전임 감독의 유산을 소진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듣고 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현재 슬롯 감독이 겪는 위기는 15년 전인 2010년 라파엘 베니테스(65) 감독이 팀을 떠나기 전 겪었던 부진과 흡사하다. 당시 리버풀은 UCL 진출권을 놓치며 혼란을 겪었고, 데샹을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했다. 데샹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리버풀 같은 클럽이 내게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에 매우 자랑스러웠다"면서 "하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마르세유, 선수들 그리고 팬들과 약속된 상태였다. 프리시즌 재개 이틀 전에 그들을 떠날 수 없었다"면서 "나는 매우 기뻤고 행복했지만, 마르세유와 함께 모험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장시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데샹이 거절하자 리버풀은 로이 호지슨을 감독에 앉혔으나 실패로 끝났다. 반면 데샹은 마르세유를 리그1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2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등 13년간 장기집권에 성공했다. 슬롯 감독의 위기가 깊어지는 가운데, 리버풀이 놓쳤던 데샹 감독의 과거 고백은 리버풀이 다시 한번 지도자 교체의 기로에 서 있음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7.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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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패배' 바이에른 감독, "아스날과 당장 다시 붙고 싶다" 복수 의지 '활활'

[OSEN=강필주 기자] 뱅상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첫 패배의 쓰라린 경험을 맛본 뒤 복수 의지를 불태웠다.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UCL 5연승에 실패한 바이에른은 개막 후 17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첫 패배. 바이에른은 경기 초반부터 활동량, 속도, 결정력 등 모든 부분에서 아스날에 밀렸고, 상대 공세에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여전히 강하다. 유럽 5대 리그 중 유일하게 무패(10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은 지난 2015년 10월 UCL 홈 경기 이후 10년 동안 아스날에 지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빨리 아스날과 다시 경기하고 싶다"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충분한 것을 배워 다음 무대에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강조, 복수를 다짐했다.  콤파니 감독의 말대로 이날 경기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날이 경기 템포, 세트 플레이, 결정력 모두에서 바이에른보다 우위에 있었다. 현지에서도 "아스날이 유럽 무대 기준을 다시 세웠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요주아 키미히(30, 바이에른 뮌헨) 역시 완패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특정 부분은 분명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전처럼 좋지 않았던 경기가 있었다. 우리는 그 경기를 통해 많은 걸 얻었다"면서 "이번도 발전을 위한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한편 수비수 김민재(29)는 교체 명단에 있다가 후반 36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됐다. 잠시 그라운드를 밟은 김민재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7.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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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 42초'면 난 3골 넣어~ 음바페의 미친 골 폭죽→UCL 원정 최다 해트트릭 선수로 등극

[OSEN=노진주 기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올림피아코스와 원정 경기에서 최단시간 2위에 해당하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더불어 UCL 원정에서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음바페는 27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올림피아코스 원정 경기에서 4골을 터트려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전반 22분 첫 골을 넣었다. 전반 24분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29분에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6분 42초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는 UCL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해트트릭 기록이다. 최단 기록은 2022년 10월 레인저스를 상대로 6분 12초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해트트릭에 만족하지 않은 음바페는 이날 '포트트릭'까지 완성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UCL 통산 다섯 번째 해트트릭을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그는 올시즌 UCL에서 9골을 기록, 득점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라리가에서도 13골을 넣어 최다 득점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UCL 역대 최다 해트트릭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회로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경기 후 “몸 상태가 매유 좋았다. 행복하다”라며 “골을 넣는 건 언제나 기쁨이다. 팀 동료들이 나에게 훌륭한 패스를 많이 준다"라고 겸손한 태도도 보였다. 음바페는 유러피언컵(유러피언컵) 및 챔피언스리그 역대 원정 경기에서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넣은 선수(4회)로 기록됐다. 또 그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 유럽 대항전 원정 경기에서 4골을 넣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7.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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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고 싶어 죽겠다!... '저 SON과 친해요' 수줍은 고백한 LA 좌완 스넬, 칼착 세리머니까지 했던 '진정한 팬'

[OSEN=노진주 기자] LA 다저스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32)이 손흥민(33, LAFC)과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스넬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다저블루’를 통해 "손흥민이 올여름 2600만 달러(약 380억 원)에 LAFC로 이적한 뒤 자신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8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이뤄졌다. 손흥민이 MLB 다저스와 신시내티전 시구자로 등장한 때였다. 스넬이 포구를 맡았다. 시구 이벤트 때 스넬은 예전부터 손흥민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FIFA 게임에서 손흥민이 최고 선수다. 먼저 게임으로 팬이 됐다. 이후 실제 경기까지 챙겨보며 더 큰 팬이 됐다”라고 말했다. 만남 이후 두 선수는 빠르게 친분을 쌓았다. 스넬은 “시구 이후 우리는 편하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내가 그의 경기를 찾아갔고 손흥민도 플레이오프 때 구단을 다시 찾아와 줬다"라며 “지금도 자주 연락한다. 앞으로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알 수 없지만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들려줬다. 스넬은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 하기도 했다. 또 스넬은 김혜성과 함께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을 찾아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본 적도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 밴쿠버 원정까지 동행해 메이저리그사커 플레이오프 경기를 직접 관전하기도. 스넬은 원래부터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투수로 유명하다. 그는 탬파베이에서 최지만과 함께했고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과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소속 이정후와도 한 시즌을 함께하며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이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다저스, LAFC, 스넬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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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4억 쏜다!' 맨유, 레알 골칫거리 비니시우스 영입 추진... 맨유·리버풀 전면전 돌입

[OSEN=우충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과 갈등설이 이어지는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놓고 빅클럽 간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맨유가 그 중심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비니시우스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비니시우스가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책정한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1554억 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맨유에 이어 리버풀 역시 경쟁자로 나서면서 이적전 양상은 더욱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맨유가 비니시우스를 겨냥하게 된 배경에는 공격 자원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자리한다. 지난 여름 음뵈모, 쿠냐, 세슈코를 데려오며 공격진을 손봤지만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핵심 전력이 빠지게 되면서 즉시 투입이 가능한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2021-2022시즌에는 22골-16도움으로 라리가와 UCL 우승을 동시에 이끌며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듬해에는 23골 19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3-24시즌에도 24골 11도움을 올리며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된 뒤 불만을 드러냈고, 이후 치른 엘체전에서는 아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관계 훼손은 피할 수 없었다. 디 애슬레틱은 비니시우스가 현 상황에서는 계약 연장 의사가 없다는 뜻을 구단에 명확히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의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다. 레알 마드리드는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향후 이적 시장에서 매각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비니시우스는 단숨에 내년 최대 이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맨유가 2026년까지 비니시우스를 새로운 간판스타로 삼기 위한 계획을 세웠으며 최대 2억 유로(3405억 원) 규모의 투자도 감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전력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맨유가 비니시우스 쟁탈전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가 다음 이적 시장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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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 캡틴 윤석영과 재계약

[OSEN=우충원 기자  충북청주FC(이하 충북청주)와 윤석영이 재계약하며 26시즌을 동행한다. 2025시즌 3월 시즌 중반에 합류해 주장직을 맡은 윤석영의 책임감과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투지를 높이 평가해 2026시즌을 함께한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윤석영은 이후 퀸즈파크레인저스 등 유럽 무대와 J리그를 거치며 국제 경험을 폭넓게 쌓아왔다. 이후 다시 K리그로 복귀해 FC서울, 강원FC, 부산아이파크 등을 거쳐 올해 충북청주FC에 합류해 25경기를 소화했다. K리그 통산 282경기 9득점 19도움이다. 대표팀과 해외리그 경험으로 다져진 그는 안정적인 위치 선정과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그리고 팀의 주장답게 전체적인 라인 조정과 유연한 전술 조정이 가능한 밸런스형 수비수다. 윤석영은 후배 선수들에게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팬들과의 소통에서도 적극성을 보이며 지역 밀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구단의 가치와 문화를 현장에서 전달하는 데 앞장섰다. 충북청주는 윤석영의 이러한 리더십과 팀 케미스트리를 높이는 영향력이 2026시즌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행을 결정한 윤석영 “먼저, 작년 수술로 은퇴까지 생각을 했었는데 충북청주에 합류해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라며 “내년 우리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충북청주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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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웠다, 발전 위한 단계".. '김민재 동료' 바이에른 핵심, 아스날전 완패에도 여유만만

[OSEN=강필주 기자] 김민재(29) 동료이자 팀의 중심 미드필더인 요주아 키미히(30, 바이에른 뮌헨)는 완패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22분 위리엔 팀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1-1로 맞선 후반 24분 노니 마두에케에게 다시 역전골을 허용했다. 결국 후반 33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맞은 쐐기골로 무너졌다. 전반 32분 레나르트 칼의 동점골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전체적으로 바이에른답지 않은 경기였다. 초반부터 활동량, 속도, 결정력 등 모든 부분에서 아스날에 밀렸고, 상대 공세에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키미히는 비관적이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특정 부분은 분명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전처럼 좋지 않았던 경기가 있었다. 우리는 그 경기를 통해 많은 걸 얻었다"면서 "이번도 발전을 위한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키미히의 발언은 이번 시즌 바이에른의 행보와도 무관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개막 후 17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한 바이에른이지만 유럽 5대 리그 중 유일하게 무패(10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연승 후 첫 패배를 안았을 뿐이다.  바이에른은 부진 이후 빠르게 문제점을 파악하고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자신감이 키미히의 답변에 녹아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바이에른은 아스날의 세트피스 공격에 대한 방어를 더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당한 이날 패배가 과연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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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 완벽한 경기력" 웃다가 다시 정색한 엔리케 감독 "좋은 자세 잃은 선수 꼴은 못 봐"

[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홈에서 토트넘을 격파한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혹시나 풀어질 선수들을 각성시키는 말도 했다. PSG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PSG는 UCL 리그 페이즈에서 4승 1패를 기록(승점 12점, 골 득실 +11), 2위로 올라섰다. 앞서 개막 후 UCL 3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져 첫 패배를 당한 PSG는 반등에 성공했다. 선두는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해 5연승을 질주 중인 아스날(승점 15)이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약 30여 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리그1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던 이강인은 토트넘을 상대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코너킥 능력을 뽐내며 골 기점 역할을 해냈다.  경기의 포문은 토트넘이 열었다. 전반 35분 히샬리송이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PSG를 앞서 나갔다. 끌려가던 PSG는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 비티냐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경기의 흐름은 크게 요동쳤다. 후반 5분 토트넘이 랑달 콜로 무아니의 골로 앞서나갔다. 무아니는 올 시즌 PSG를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돼 뛰고 있는 공격수다. PSG는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어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후반 11분 PSG는 이강인을 투입시켰다.  후반 14분 PSG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기회를 만들었다. 파비안 루이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강인이 추가득점 기점 역할을 했다. 후반 20분 그가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이 공을 윌리안 파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PSG는 4-2로 앞서나갔다. 후반 22분 이강인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직접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이 슈팅은 토트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PSG는 후반 28분 비티냐의 패스 실수로 무아니에게 다시 실점하며 4-3으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비티냐는 스스로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30분 슈팅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그는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득점으로 PSG는 5-3 두 골 차로 달아났다. 경기 막판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있었다. 하지만 PSG는 남은 시간을 잘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지켰다. 경기 후 엔리케 PSG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는 쉬운 경기가 없다”라며 “토트넘도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 수비 조직이 뛰어났다"라고 상대를 치켜세우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PSG는 비티냐의 생애 첫 해트트릭과 윌리암 파초, 파비안 루이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히샬리송과 콜로 무아니에게 멀티골을 내주면서도 끝내 웃었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완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팬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어려운 순간에도 만들어주는 분위기가 놀랍다. 우리가 이런 정신력을 가진 것은 정상이다. 그리고 우리 홈 구장은 믿기 힘든 힘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언급했던 선수들의 저조한 집중력에 관련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내가 했던 말은 선수들을 향한 것이 아니다.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선수들이 훈련에서 얼마나 집중하는지 나는 알고 있다"라면서도 "올바른 자세를 잃는 선수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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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보다 더 큰 문제' 악수 거부 이어 전술 이견까지... “토트넘 선수들, 프랭크의 잦은 변화 불만”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내부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전술 운영을 둘러싼 잡음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흔들리는 경기력과 연이은 패배 속에서 일부 선수들이 감독의 접근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영국 현지에서 제기됐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2승 2무로 12위, PSG는 3승 1무로 7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여름 UEFA 슈퍼컵에서 극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만큼 복잡한 심정으로 파리에 입성했다. 문제는 경기력뿐만이 아니다. 지난 2일 첼시전 패배 직후 미키 반 더 벤과 제드 스펜스가 프랭크 감독의 악수를 거부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선수들의 사과로 일단 봉합됐지만 내부의 긴장감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여기에 경기력 부진까지 더해지며 의구심은 더 짙어졌다. 특히 최근 북런던 더비 완패는 충격적이었다. 토트넘은 아스날의 압박에 경기 내내 끌려다녔고 조직력은 물론 공격적 시도조차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과는 1-4 참패. 지난 11경기에서 3승 4무 4패에 그치며 초반 상승 흐름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 이 흐름 속에서 프랭크 감독의 전술 변화가 선수단 내부에서도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선수들이 프랭크 감독의 잦은 변화와 경기별 접근 방식이 팀의 흐름을 끊고 공격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 몇몇 선수들은 상대팀에 맞추는 전략보다 토트넘 고유의 강점을 살려 주길 바라고 있지만, 이러한 의견이 선수단 전체에 얼마나 퍼져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토트넘은 전혀 다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루이스 가문을 비롯한 구단주 그룹은 프랭크 감독의 장기 프로젝트에 여전히 신뢰를 보내고 있는 상태다. 텔레그래프는 구단 고위층이 단기적인 조정이나 감독 교체를 논의한 바 없으며, 프랭크 감독 체제의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한 장기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내부 일부의 불만이 감지되는 상황에도 구단은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셈이다. 그러나 경기력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현장의 불만과 구단의 구상 사이의 간극이 더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이 PSG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한다면 이 문제는 더욱 본격적으로 불거질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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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0일 2025시즌 마지막 홈경기... 은퇴 알린 최철순과 함께 ‘라스트 댄스’

[OSEN=노진주 기자] 전북현대모터스FC가 2025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전북현대는 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이하 전주성)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을 FC서울과 치른다. 이날은 전북현대가 또 한 명의 레전드인 최철순을 보내는 시간을 갖는다. 전북현대는 최철순의 은퇴 경기인만큼 경기 전부터 종료 후까지 최철순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긴 콘텐츠를 준비했다. 입장하는 팬들에게는 최철순 선수의 이미지가 디자인된 기념 클래퍼 3만 장을 제작해 각 게이트에서 나눠준다. 조기 우승을 확정한 전북현대는 이날 경기에서 최철순이 캡틴으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경기 전 입장은 최철순 선수가 고교 시절 축구를 함께 했던 옛 친구들이 은퇴 기념 티셔츠를 입고 선수의 마지막 전주성 입장을 함께 한다. 경기장 센터서클과 직문 게이트 등에는 최철순 선수의 모습이 담긴 대형 배너를 제작해 브랜딩 하고 추후 배너는 리사이클링을 통해 재활용될 계획이다. 하프타임에는 최철순 선수의 아내와 인연이 깊은 감성 발라드 가수 ‘케이윌’이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공연을 펼친다. ‘케이윌’은 최철순 선수가 결혼할 당시 축가를 부르며 인연이 됐으며 이후에도 친분을 쌓으며 지내왔다. 전북현대는 팀의 레전드로서 최철순 선수를 기억하기 위해 동-북측 벽면에 최철순 벽화도 조성해 이날 경기에서 공개된다. 전주성에 선수 벽화 조성은 지난 이동국 선수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송범근은 이달의 세이브상, 이승우는 이달의 세리머니 상에 선정돼 경기 전 시상이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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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만의 대재앙! 반 다이크 '농구부 주장'인가, 리버풀 '범죄적' 수비로 슬롯 감독 경질 버튼 '꾹'

[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이 72년 만에 겪은 대재앙급 패배 속에 아르네 슬롯 감독의 경질 위기설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주장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한 수비수들의 붕괴가 자리했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에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3연승이 좌절된 리버풀은 3승 2패(승점 9)로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아인트호번은 승점 8(2승 2무 1패)이 되면서 15위로 뛰어 올랐다. 특히 리버풀의 이번 패배는 1953년 이후 처음으로 세 경기 연속 3골 차 패배라는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앞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 경기에서 각각 0-3으로 패한 바 있다.  또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12경기에서 3승 9패를 기록,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리버풀이 무너진 것은 전반 6분 만에 터무니 없는 수비에서 비롯됐다. 반 다이크는 골대 앞에서 점프 도중 오른팔을 쭉 뻗어 자신의 머리 위를 지나가는 공을 막았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이를 "마치 마이클 조던을 연상하게 하는 손짓"이라고 표현했다. 결국 주심은 즉각 페널티킥(PK)을 선언했고, 이반 페리시치가 선제골을 넣었다. 센터백 반 다이크는 이번 시즌에만 3개의 PK를 허용, 프리미어리그 전체 선수 중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슬롯 감독만 비난받고 있지만, 정작 리버풀의 전설적 주장 본인이 감독 경질을 가장 강하게 유도하는 선수일지도 모른다"며 "경기 전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된다'고 적어놨던 메시지는 조롱이 됐다"고 혹평했다. 반 다이크의 파트너 이바라히마 코나테도 심각했다. 1-2로 뒤진 후반 28분 동료가 내준 공의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헛발질이 되면서 쿠하이브 드리우시에게 실점을 내줬다. 이 매체는 시즌 내내 떨어진 코나테에 대해 "스스로 리버풀 커리어를 수치스럽게 끝내고 싶어하는 듯 보인다"면서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그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는 일도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고 혹평했다. 왼쪽 측면에서는 더 끔찍한 장면이 반복됐다. 풀백 밀로시 케르케즈는 상대 휘스 틸이 천천히 안쪽으로 파고드는 눈앞에서 보고도 따라가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는 'TNT 스포츠'를 통해 "범죄다. 수비수가 공격수의 반대편에 서 있는 건 범죄적인 플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언론들은 "안필드에서 PSV에 1-4로 패한 것은 슬롯 체제의 결정적 경고음"이라고 평가했다. 감독이 문제라기보다 선수들이 먼저 '경질 버튼'을 누르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아직 구단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는 슬롯 감독이지만, 이렇듯 수비 붕괴와 선수단 동력 저하가 이어질 경우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날아 들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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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안 당한 게 기적” 혹평 받은 우파메카노, 김민재 선발 여론 폭등... 김민재 벤치 속 뮌헨의 쓰라린 날

[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런던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무려 10년 동안 이어오던 아스날전 무패도 이날로 종지부를 찍혔고,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던 안정된 흐름마저 동시에 끊어졌다. 경기보다 더 화제가 된 건 김민재의 또 한 번의 벤치 대기였다. 뮌헨 수비진이 크게 흔들렸지만 그는 끝내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뮌헨은 27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아스날에 1-3 패배를 당했다. 노이어–타–우파메카노–스타니시치–라이머–파블로비치–키미히–그나브리–칼–올리세–해리 케인이 선발 출전했고 김민재는 다시 벤치에서 출발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후반기 부상 여파로 입지가 흔들린 뒤 새 시즌에도 지속적으로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여름 내내 이적설이 따라붙었다. 인터밀란·유벤투스·AC밀란 등 세리에A 구단들에 이어 토트넘까지 관심을 보였지만 뮌헨은 조나탄 타를 영입하고도 김민재를 이적시키지 않았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CEO는 “김민재는 중요한 선수다. 이제는 컨디션도 정상궤도를 찾고 있다”며 이적설을 단호히 차단했다. 독일 ‘TZ’ 역시 “콤파니 감독의 스타일은 로테이션이 필수다. 김민재는 당연히 스쿼드의 핵심 구성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실은 말을 따라가지 못한다. 김민재는 교체로 나올 때마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도, 여전히 선발 출전은 멀기만 하다. 경기 내용도 최악에 가까웠다. 뮌헨은 전반 22분 율리엔 팀버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칼이 한 골을 되갚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아스날이 완전히 가져갔다. 노이어가 여러 차례 선방하지 않았다면 전반전에 승부가 끝났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케인은 철저히 고립됐고, 올리세 역시 상대 수비망에 묶였다. 후반전엔 더 깊이 흔들렸다. 24분 칼라피오리의 크로스를 노니 마두에케가 정확히 마무리하며 스코어가 다시 벌어졌다. 뮌헨은 그나브리와 라이머를 빼고 비숍·니콜라 잭슨을 투입했으나 큰 변화는 없었다. 중원 싸움이 완전히 밀리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균형이 무너졌다. 이어 마르티넬리의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고레츠카, 게레이로와 동시에 투입됐다. 그러나 남은 시간은 너무 짧았다. 경기를 흔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독일 현지에서도 뮌헨 수비진에 대한 비판이 폭발했다. ‘TZ’는 우파메카노에게 팀 최저 평점을 부여하며 “넛메그에, 파울에, 위치 선정까지 모든 부분이 흔들렸다”고 혹평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 역시 “오늘 경기에서 퇴장만 당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지적했다. 그 여파로 김민재 선발 요구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뮌헨의 첫 패배가 나온 시점에서 수비 라인을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콤파니 감독이 다음 경기부터 변화를 단행할지, 혹은 김민재가 또 다시 ‘후보 카드’에 머무를지 관심이 쏠린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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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 42초 만에' 쾅!쾅!쾅! UCL 해트트릭 작렬한 음바페... 1위 기록에 '00초' 모자랐다

[OSEN=노진주 기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기념비적인 기록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올림피아코스와 원정 경기에서 최단시간 2위에 해당하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27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올림피아코스 원정 경기에서 4골을 터트려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전반 22분 첫 골을 넣었다. 전반 24분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29분에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6분 42초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는 UCL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해트트릭 기록이다. 최단 기록은 2022년 10월 레인저스를 상대로 6분 12초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해트트릭에 만족하지 않은 음바페는 이날 '포트트릭'까지 완성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UCL 통산 다섯 번째 해트트릭을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그는 올시즌 UCL에서 9골을 기록, 득점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라리가에서도 13골을 넣어 최다 득점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UCL 역대 최다 해트트릭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회로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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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냐-이강인에 무너진' 프랭크 감독, 나사 풀린 인터뷰 논란... "PSG에 발롱도르 선수 있다" 극찬→패배한 토트넘 생각 안 하나? '논란'

[OSEN=노진주 기자]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52)이 토트넘을 패배로 빠트린 선수를 치켜세우며 논란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3-5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2승 2무 1패(승점 8), 리그페이즈 16위로 내려앉았다. 승점 12점을 확보한 PSG는 2위로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5연승을 이어간 아스날이 선두다. 경기의 포문은 토트넘이 열었다. 전반 35분 히샬리송이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PSG를 앞서 나갔다. 끌려가던 PSG는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 비티냐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경기의 흐름은 크게 요동쳤다. 후반 5분 토트넘이 랑달 콜로 무아니의 골로 앞서나갔다. 무아니는 올 시즌 PSG를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돼 뛰고 있는 공격수다. PSG는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어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PSG는 후반 11분 이강인을 투입시켰다.  후반 14분 PSG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기회를 만들었다. 파비안 루이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강인이 추가득점 기점 역할을 했다. 후반 20분 그가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이 공을 윌리안 파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PSG는 4-2로 앞서나갔다. 후반 22분 이강인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직접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이 슈팅은 토트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PSG는 후반 28분 비티냐의 패스 실수로 무아니에게 다시 실점하며 4-3으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비티냐는 스스로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30분 슈팅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그는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득점으로 PSG는 5-3 두 골 차로 달아났다. 경기 막판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퇴장당하는 변수가 있었다. 하지만 PSG는 남은 시간을 잘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지켰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전반적으로 토트넘이 나쁜 경기는 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경기력에 아주 만족했다. 정체성이 살아 있었다. 전반적인 내용은 정말 만족스러웠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PSG 원정에서 1-0, 2-1로 앞서갔으면 최소 승점은 가져왔어야 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실점은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나와선 안 되는 장면이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토트넘을 괴롭힌 주인공은 비티냐였다. 그는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경기장을 압도했다.  프랭크 감독은 “비티냐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내 생각에 그는 다음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90분 내내 괴로워할 만큼 비티냐가 압도적 기량을 선보인 만큼 그의 발언은 단순한 립서비스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의 발언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토트넘을 무너트린 선수를 치켜세웠다며 논란이 일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프랭크 감독의 말에 수긍했다. 매체는 “비티냐는 2025 발롱도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프랑크 감독의 예상이 내년 9월 현실이 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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