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다카이 고타의 토트넘 홋스퍼FC 직행은 결과적으로 다소 무리였던 선택으로 보인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다카이 고타를 2026년 6월 30일까지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어 21세의 다카이가 이미 팀 일정에 합류했으며, 이날 오후 첫 공식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묀헨글라트바흐의 스포츠 디렉터 로우벤 슈뢰더는 다카이에 대해 키가 크고 피지컬이 뛰어난 센터백이며, 좋은 스피드까지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단기간 내 팀에 도움이 될 잠재력을 지닌 자원이라며, 새로운 등번호 14번을 달게 된 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카이는 지난해 7월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J리그 역대 해외 이적 최고 금액인 500만 파운드(97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보였다. 이적 직후 일본 전역에서는 다카이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그는 입단 이후 공식 경기 출전 기록을 남기지 못한 채 임대를 떠나게 됐다. 일본 현지에서 제기됐던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앞서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1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 소속 수비수 다카이 고타가 올겨울 임대 이적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풋볼 런던 알라스데어 골드는 토트넘이 모든 포지션에서 전력 강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성장 기회를 주기 위해 임대라는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티스 텔과 함께 센터백 다카이 역시 임대 이적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기자 라이언 테일러 역시 다카이를 임대 후보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도쿄스포츠 기사를 인용한 일본 야후 스포츠 댓글란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의 어려움을 지적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유럽 다른 리그에서 넘어와도 적응이 쉽지 않은데 J리그에서 곧바로 활약을 기대한 것은 과했다는 의견, 수비수는 언어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포지션인데 준비 시간이 충분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팬들은 토트넘 이적만으로 월드컵 이야기가 나온 것 자체가 성급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감독이 직접 원해 영입한 선수인 만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과 임대 없이 토트넘에서 차근차근 성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았을 수 있다는 의견도 공존했다. 결과적으로 다카이는 이번 임대를 통해 토트넘에서는 얻지 못했던 실전 기회를 부여받게 됐다. 독일 무대에서의 경험이 향후 커리어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3. 8:04
[OSEN=이인환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새해 첫 승부수를 던졌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브레넌 존슨(24)을 품에 안으며 2026년을 향한 첫 보강을 단행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가 말해주듯, 기대와 의지는 분명하다. 팰리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웨일스 국가대표 공격수 브레넌 존슨이 공식적으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80억 원). 계약 기간은 4년 6개월이다. 존슨은 등번호 11번을 달고 셀허스트 파크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나선다. 데뷔도 머지않았다. 구단에 따르면 존슨은 오는 5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출전이 가능하다. 합류와 동시에 실전에 투입될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 존슨은 토트넘에서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18골 7도움.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특히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터뜨린 결승골은 그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남았다. 큰 경기에서 주저하지 않는 공격수라는 평가가 붙은 이유다. 노팅엄 출신인 존슨은 스피드와 직선적인 돌파, 그리고 골문 앞에서의 침착함을 겸비한 측면 자원이다. 노팅엄 포레스트 시절이 그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2021-2022시즌 19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챔피언십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고,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최상위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했다. 국가대표 경력 역시 탄탄하다. 존슨은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42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를 밟은 경험도 있다. 클럽과 대표팀을 오가며 쌓은 경험은 팰리스 공격진에 즉시 전력으로 녹아들 수 있는 자산이다. 구단 수뇌부의 만족감도 크다. 스티브 패리시 팰리스 회장은 “존슨의 합류에 매우 기쁘다. 그는 국내 대회와 유럽 대회, 국제 무대에서 최근 기록이 뛰어난 재능 있는 젊은 선수”라며 “이번 영입으로 공격 옵션이 한층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역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적시장이 시작되자마자 존슨 영입을 마무리했다. 구단의 빠른 결정에 감사한다”며 “그의 스피드와 득점력은 공격 전개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스쿼드에 큰 보탬이 될 선수”라고 평가했다. 선수 본인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존슨은 “정말 설레고 행복하다. 팰리스는 늘 존경해 온 훌륭한 구단”이라며 “지금은 이곳에 오기 좋은 시점이다. 이 여정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3. 6:48
[OSEN=고성환 기자] '잉글랜드의 기대주' 하비 엘리엇(2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거절할 계획이라는 소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엘리엇은 현재 자신의 커리어 단계에서 MLS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샬럿 FC는 기다렸다가 그에게 임대 이적을 제안할 예정이지만, 엘리엇은 지금으로선 (샬럿 이적에) 관심이 없다"라고 전했다. 엘리엇의 샬롯행 가능성이 제기되자마자 나온 소식이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MLS 클럽 샬럿이 엘리엇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빌라는 리버풀과 임대 계약 종료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엘리엇 본인은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엘리엇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빌라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그는 이미 2025-2026시즌 리버풀과 빌라에서 뛰었기 때문에 추춘제로 운영되는 다른 클럽에선 뛸 수 없다. 따라서 MLS가 유력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엘리엇은 미국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3년생 잉글랜드 출신 엘리엇은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 2019-2020시즌 리버풀에 합류했고, 어린 나이에 비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뛰어난 왼발 킥을 바탕으로 플레이 메이킹 능력과 개인 기술을 갖춘 만큼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다. 다만 리버풀에선 많은 기회를 받기 어려웠다. 그러자 엘리엇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빌라는 임대 계약에 그가 10경기에 출전할 시 2026년 여름 완전 영입하는 조건을 넣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이 조항의 금액은 3000만 파운드(약 584억 원)에서 3500만 파운드(약 681억 원) 정도에 달한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엘리엇은 빌라에서 거의 뛰지 못했다. 그는 전반기 내내 5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중 선발 출전은 2경기뿐이었다. 유리 틸레만스와 존 맥긴, 제이든 산초, 모건 로저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등이 버티고 있는 빌라 스쿼드엔 엘리엇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에메리 감독도 엘리엇을 완전 영입할 생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엘리엇은 훌륭한 프로 선수고 예의 바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어쩔 수 없다"라며 "엘리엇의 문제는 이번 시즌 경기에 출전할 시 완전 영입을 해야 한다는 거다. 우리는 이미 두 달 전에 필요한 이적료를 지불하고 그를 영입할 가치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바로 그게 문제"라고 밝혔다. 결국 빌라는 1월 이적시장에서 엘리엇의 임대를 조기 종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리버풀 역시 이번 시즌 그를 기용할 생각이 없다는 것.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엘리엇 복귀 가능성을 타진했는지 묻는 말에 "아니다. 엘리엇은 빌라 선수고, 한 시즌 동안 거기에서 뛰기로 돼 있다. 그에 대한 질문은 빌라 관계자에게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좋다"라고 선을 그었다. 빌라에 남아도 리버풀로 돌아가도 벤치 신세를 면할 수 없는 엘리엇. 이를 틈 타 샬럿이 그에게 접근했다. 다른 유럽팀에서 뛸 수 있게 되는 내년 6월까지 임대로 엘리엇을 활용하려는 계획이다. 실제로 샬럿은 지난해 1월에도 갈라타사라이와 리옹에서 뛰며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윌프리드 자하를 영입했던 바 있다. 하지만 로마노에 따르면 엘리엇은 유럽보다 수준이 낮은 미국 무대로 건너갈 생각이 없다. 리버풀로서도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만 22세의 엘리엇이 지금 미국으로 가는 게 한 단계 내려간다고 느끼는 건 이해가 된다. 하지만 후반기 뛸 수 있는 클럽을 찾는 것도 까다로운 상황이 된다. 리버풀로서는 임대 계약을 맺을 다른 팀을 찾는 게 유리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엘리엇의 미래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3. 6:25
[OSEN=이인환 기자] 김민재의 시계는 아직 뮌헨에 머물러 있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수면 위로 떠올랐던 각종 이적설과 달리, 그의 선택은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일(한국시간)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포함해 여러 구단으로부터 문의를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김민재는 현재 모든 관심을 거절하고 있다. 그래도 올여름까지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와 바이에른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구단과의 장기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서둘러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 깔린 선택으로 보인다. 이적설의 중심에는 AC 밀란이 있다. 독일 매체 ‘란’은 “밀란이 중앙 수비 보강을 위해 새로운 자원을 찾고 있으며, 김민재가 유력 후보”라고 전했다. 이글리 타레 단장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고, 리그 적응이 검증된 수비수를 원한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고, 2024-2025시즌에는 바이에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김민재는 조건에 정확히 부합하는 카드다. 그럼에도 김민재의 시선은 뮌헨에 고정돼 있다. ‘란’에 따르면 현재 주전 센터백은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할 생각이 없다.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싶어 한다는 게 현지의 시선이다. 이적설이 불거진 배경은 명확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백업으로 출발했다. 지난여름 자유계약으로 합류한 타에게 밀리며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분데스리가 15경기 중 선발 출전은 6경기에 그쳤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 가운데 단 1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리그 출전 시간은 525분, 챔피언스리그는 161분에 불과하다. 반면 타는 리그에서 1058분, 챔피언스리그에서 422분을 소화했다.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라면 새로운 도전을 택할 법도 하다. 그러나 김민재는 조급해하지 않는다. 자칫 무리한 이적은 올여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오히려 리스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낯선 환경에서 다시 적응해야 하는 부담보다는, 익숙한 무대에서 반등을 노리는 쪽이 더 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 겨울 휴식기를 마친 바이에른은 오는 12일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16라운드를 치른다. 김민재의 선택이 옳았는지에 대한 답은, 다시 시작될 후반기 경쟁 속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3. 5:49
[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시계가 다시 과거를 가리키기 시작했다. 성적 부진이 이어질 경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이름은 다름 아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주 그룹 ENIC 내부에서 프랭크 감독 체제가 장기적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며 “차기 감독 후보 중 최우선 타깃은 월드클래스 지도자로 평가받는 포체티노 감독”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현주소는 냉혹하다. 프리미어리그 13위. 기대와는 거리가 먼 성적이다. 프랭크 감독은 올여름 브렌트퍼드를 떠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불과 몇 달 만에 경질설과 마주했다. 새해 첫날 런던에서 열린 친정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에는 원정 팬들의 야유까지 감내해야 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이 자신의 축구를 완성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ENIC은 이번 시즌 이후에도 그에게 토트넘을 맡길 수 있을지에 대해 물음표를 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성적과 내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 현재 흐름이 신뢰를 갉아먹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자연스럽게 소환된 이름이 포체티노다. 그는 2019년 토트넘을 떠난 이후 파리 생제르맹, 첼시를 거쳐 현재는 미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다. ‘기브미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예외를 제외하면, 포체티노 이후 토트넘에서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감독은 없었다”며 “프랭크 감독 역시 아직 자신의 색깔을 팀에 남기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포체티노 경질 이후 조제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포스테코글루까지 연이어 감독을 교체했지만 리그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멀었다. 현 프랭크 감독을 향한 가장 큰 비판은 공격 전개다. 매체는 “토트넘의 축구는 ‘보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최종 공격 지역에서 위력을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4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친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물론 시즌 중 감독 교체는 ENIC 입장에서도 부담이다. 매체는 “포체티노는 6개월 뒤 월드컵 개최국 대표팀을 맡는다. 당장 토트넘 복귀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월드컵 이후라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프랭크 감독이 경질될 경우, 포체티노는 분명 1순위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체티노는 과거 BBC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선택지는 아니라는 의미다. ‘기브미스포츠’는 “포체티노는 여전히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인물”이라며 “그의 복귀는 분열된 구단 내부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과거로 돌아가는 선택은 위험하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토트넘과 포체티노의 관계는 다르다는 시선이 우세하다. 정체된 현재를 깨뜨릴 해답으로, 토트넘은 다시 한 번 익숙한 이름을 떠올리고 있다. 2026년 여름, 포체티노의 재부임 시나리오는 더 이상 공상에 그치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3. 4:48
[OSEN=이인환 기자] 제시 린가드의 시계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 무대는 바뀌었지만,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여전히 잉글랜드 대표팀을 바라보고 있다. 린가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은 항상 마음 한켠에 있다”고 말했다. 커리어의 굴곡 속에서도 국가대표 복귀라는 마지막 목표만큼은 내려놓지 않았다는 뜻이다. 최근 몇 년은 쉽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린가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임대 시절 보여준 임팩트가 강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택은 노팅엄 포레스트였다. 결과는 냉혹했다. 출전 시간은 줄었고, 경기 리듬을 찾지 못한 채 커리어는 정체됐다. 그는 어느새 ‘갈 곳을 잃은 선수’가 됐다. 그때 손을 내민 팀이 FC서울이었다. 단순한 영입 제안이 아니었다. 서울은 직접 움직였고, 프로젝트와 비전을 설명했다. 린가드는 그 진정성에 마음을 열었다. 그는 K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빅네임 외국인 선수로 한국행을 택했다. 기대와 함께 우려도 공존했다. 오랜 기간 정상급 무대에서 증명하지 못한 선수라는 시선도 따랐다. 하지만 린가드는 빠르게 적응했다. 첫 시즌 성적은 리그 6골 3도움. 숫자만 보면 폭발적이지 않았지만, 경기 곳곳에서 클래스는 드러났다. 공을 다루는 감각, 공간 인식, 결정적인 순간의 침착함은 여전했다. 그리고 2년 차, 그는 완전히 살아났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1경기 13골 7도움. 주장 완장을 차고 서울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장 안에서는 리더였고, 밖에서는 팀의 얼굴이었다. 서울 팬들의 사랑도 뜨거웠다. 린가드 역시 한국 생활과 K리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또 한 번의 결단을 고민하고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다. 린가드는 “한국에서 뛰는 동안 현실적으로 대표팀에 뽑히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K리그를 낮게 평가한 발언이 아니다. 냉정한 현실 인식이다. 잉글랜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최정예 전력을 구축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주드 벨링엄, 콜 팔머, 필 포든, 모건 로저스 등 유럽 최상위 자원이 즐비하다. 이들과 경쟁하려면 유럽 무대에서의 증명이 필수다. 당장 대표팀 복귀가 보장된 상황은 아니다. 린가드 역시 이를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나라를 대표하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 18살에 월드컵 대표팀에 있었던 경험은 믿기 힘들 정도였다. 그 유니폼은 축복이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가능성을 닫지 않은 이유다. 린가드는 다음 선택을 더욱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열려 있다. 이미 한국에서도 뛰어봤기 때문에 해외 적응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금 몸 상태도 좋고 준비돼 있다. 제안도 있다. 이번에는 정말 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시간을 두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잉글랜드의 기대주였고, 한때는 잊혀진 이름이었던 제시 린가드. 한국에서 되찾은 자신감과 경기력은 그의 커리어에 또 다른 갈림길을 만들었다. 대표팀이라는 마지막 목표를 향한 도전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3. 3:48
[OSEN=이인환 기자] 골 폭격기의 이름 앞에 물음표가 붙었다. 포르투갈 무대를 지배했던 득점 기계가 프리미어리그에선 잠잠하다. 빅토르 요케레스(28)는 왜 갑자기 조용해졌을까. 문제는 적응인가, 아니면 활용인가. 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간) 요케레스의 득점 감소를 단순한 부진이 아닌 ‘환경과 전술의 변화’로 짚었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스포르팅 CP에서 공식전 52경기 54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시즌 반환점을 돈 현재,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는 리그 5골(페널티킥 2골)에 그치고 있다. 핵심 키워드는 ‘공간’이다. 스포르팅 시절 요케레스는 단독 원톱으로 서서 공을 탈취하자마자 길게 찔러주는 패스를 받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체력, 접촉 이후에도 균형을 유지하며 돌아서는 능력이 최대 무기였다. 측면에서 시작해 중앙으로 파고들거나, 발밑으로 강하게 투입된 공을 지켜낸 뒤 회전하며 마무리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다만 지난 시즌 득점 중 상당수인 20골이 페널티킥이었다는 점은 함께 짚어야 할 대목이다. 아스날에선 그림이 달라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팀은 느린 빌드업과 지상 패스의 반복으로 수비 블록을 흔드는 데 집중한다. 프리미어리그 다수 팀이 깊게 내려앉아 박스를 촘촘히 막다 보니, 요케레스가 속도를 붙일 공간은 제한적이다. 자연스럽게 요케레스는 크로스 상황에서 중앙에 머무는 빈도가 늘었고, 빌드업을 돕기 위해 내려오면 강한 피지컬 경합에 막혀 공을 빼앗기는 장면도 나온다. 전술적 해법은 존재한다. BBC는 요케레스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뒷공간을 공략할 때 가장 위력적이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한 카이 하베르츠처럼 등지고 버티며 수비를 끌어당길 파트너와의 투톱 구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인터 밀란의 로멜루 루카쿠–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조합과 유사한 역할 분담이다. 센터백의 시선을 분산시키면, 요케레스가 박스 가장자리에서 슈팅 각을 만들 여지가 커진다. 비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요케레스의 전방 압박과 뒷공간 침투는 동료들에게 공간을 열어준다. 그의 움직임이 수비 라인을 흔들며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 길을 만들고, 마르틴 수비멘디의 득점으로 이어진 장면도 있었다. 결국 관건은 ‘득점으로의 환원’이다. 아스날은 리그 최상위권의 스루패스를 시도하고 있지만, 회복 속도가 빠른 프리미어리그 수비 앞에서 요케레스가 결정적인 슈팅까지 연결하는 빈도는 낮다. 요케레스가 어떻게 적응할지. 6400만 파운드(약 1246억 원)의 선택이 우승으로 이어지려면, 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3. 2:48
[OSEN=고성환 기자] 마노르 솔로몬(27)이 다시 한번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다. 그가 토트넘에서만 3번째 임대로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었다. 피오렌티나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로몬이 피오렌티나의 새로운 선수로 합류한다. 구단은 토트넘 홋스퍼의 솔로몬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으로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9년생 솔로몬은 이스라엘 출신 윙어다. 그는 양발을 잘 사용한다는 장점을 가졌으며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170cm로 다소 작은 키를 지녔지만, 대신 빠른 발과 날카로운 슈팅을 자랑한다. 다만 전반기 비야레알 임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계약을 조기 종료한 뒤 피오렌티나로 향하게 됐다. 피오렌티나는 "솔로몬은 뛰어난 전술적 다재다능함을 갖춘 오른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토트넘과 샤흐타르 도네츠크, 리즈, 풀럼, 비야레알 등에서 뛰었으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총 30경기 5골을 기록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대표팀에서도 48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커리어 통산 기록은 206경기 39골 29도움이다"라고 신입생을 소개했다. 이번에도 토트넘에선 기회를 받지 못하게 된 솔로몬이다. 그는 2019년 1월 샤흐타르로 이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22-2023시즌 풀럼에서 1년간 임대 생활을 보냈다. 이후 측면 보강을 원하던 토트넘이 솔로몬을 자유 계약(FA)으로 품었다. 그는 손흥민의 백업이자 새로운 파트너로 활약할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솔로몬은 프리시즌 투어에서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출발도 좋았다. 솔로몬은 손흥민의 '특급 도우미'가 되는가 싶었다. 그는 2023년 9월 번리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 뒤 손흥민의 골을 두 차례나 어시스트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둘은 서로를 껴안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거듭된 부상이 솔로몬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2023년 10월 훈련 도중 반월판 파열로 쓰러졌고, 이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당초 그는 4개월 정도면 복귀할 전망이었다. 그러나 2024년 3월 또 오른쪽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고,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토트넘 데뷔 시즌을 6경기 2도움이라는 초라한 스탯으로 마무리한 솔로몬.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고, 공식전 41경기 1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리즈의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힘을 보탰다. 리즈는 완전 영입도 추진했으나 솔로몬이 새로운 도전을 원하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여전히 솔로몬의 자리가 없었다. 손흥민은 떠났지만, 경쟁자가 너무나 많았다. 솔로몬은 다시 임대를 떠나야 했고, 영국을 떠나 스페인 비야레알로 향했다. 하지만 그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기 내내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솔로몬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비야레알 임대를 조기 종료한 뒤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세리에 A 피오렌티나에 합류하며 이번엔 이탈리아 무대를 누비게 됐다. 현재 피오렌티나는 세리에 A 최하위로 강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 시즌엔 리그 6위를 차지하며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손에 넣었지만, 이번 시즌엔 17경기 1승에 그치며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솔로몬과 함께 반등을 준비하고 있는 피오렌티나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오렌티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3. 2:38
[OSEN=우충원 기자] 울산 HD가 임대생들의 복귀를 시작으로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31일 레전드 김현석호에 함께할 코칭스태프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이어 지난 시즌 임대됐던 선수 다섯 명이 컴백해 2026시즌 명가 재건을 위해 힘을 보탠다. 중원의 살림꾼 이규성이 돌아왔다. 이규성은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88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 언성 히어로서 그라운드 곳곳에 족적을 남기며 3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K리그2 수원 삼성으로 임대돼 자신의 진가를 발휘, 33경기 1골 4도움으로 준우승에 일조한 뒤 울산으로 돌아왔다. K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공격수 야고도 다시 호랑이굴에 입성했다. 브라질 출신 골잡이 야고는 2024시즌 강원FC에서 전반기를 보내며 K리그1 18경기 9골 1도움을 올린 뒤 후반기 울산으로 이적해 12경기 4골 1도움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 때 5경기 무득점에 그쳤으나 여름에 저장 뤼청(중국)으로 임대 후 14경기 10골 1도움을 작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골 감각과 자신감을 끌어올린 만큼 울산은 최전방 화력이 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의 로컬 보이 심상민이 다시 축구화 끈을 조인다. 심상민은 지난 2024년 18년 만에 울산으로 돌아와 축구를 하게 됐다. 해당 시즌 K리그1 9경기에 나섰고,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심상민은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광주FC로 임대돼 측면을 책임지며 파이널B 조기 잔류를 확정하는데 기여했다. 울산 유소년 팀 현대고 출신으로, 아기 호랑이에서 의젓한 프로가 된 2002년생 동갑내기 장시영과 최강민도 K리그2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장시영은 2023시즌 프로 입문 후 2024시즌까지 K리그1 28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U22 카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시즌 부천FC 1995로 임대를 떠나 21경기(K리그2 18경기, 플레이오프 3경기)에 나섰고, 특히 수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 1·2차전 모두 선발 출격해 부천의 역사상 첫 K리그1 승격을 주도했다. 장시영과 마찬가지로 울산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최강민은 2024시즌 K리그1 21경기에서 1골을 올렸다. 지난 시즌 K리그2 충북청주에서 주전을 꿰찼고, 25경기 1골 3도움으로 프로 무대에 확실히 적응한 모습이었다. 두 선수 모두 스리백과 포백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비상하려는 울산 날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섯 선수는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전지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 [email protected] [사진] 울산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3. 0:37
[OSEN=우충원 기자] 부천FC1995가 미드필더 김종우를 영입하며 또한번 중원 강화에 나섰다. 김종우는 매탄고와 선문대를 거쳐 2015년 프로무대에 밟아 올해로 데뷔 12년 차를 맞는다. 이후 리그 통산 209경기에 출전해 20득점 22도움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베테랑 미드필더 자원이다. 김종우는 공간 활용 능력이 뛰어나며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더해 경기의 완급 조절에 강점을 가진다. 이러한 개인 기량과 많은 K리그1 경험을 바탕으로 2026시즌 팀의 중원 조율의 핵심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민 감독은 김종우 영입에 대해 “미드필더로서 패싱 능력과 개인 기술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종우가 합류함으로써 올 시즌 중원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부천에 입단한 김종우는 “부천이 1부로 승격한 시점에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나누고,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볼을 소유했을 때 잘 드러나는 제 강점을 살려 경기 템포 조절에 기여하고, 선수들과의 시너지를 내서 부천이 1부에 오래 잔류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비수 백동규와 2년 더 동행한다. 이로써 백동규는 오는 2027년까지 부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백동규는 지난 2025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부천에 합류했다. 입단 후 PO 포함 23경기에 출전한 백동규는 후배들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백동규가 출전한 경기 중 부천은 단 5패만을 기록했고, 11경기에서 클린시트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베테랑으로서 많은 경험과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운 백동규는 시즌 후반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고, 승강PO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첫 K리그1 승격에 힘을 더했다. 이영민 감독은 백동규에 대해 “우리 팀의 사정을 알고 연봉을 삭감하면서도 와준 고마운 선수”라며 “백동규 덕분에 시즌 후반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를 이어갈 수 있었다. K리그1에서도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약 연장에 합의한 백동규는 “여름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는데, 이영민 감독님 덕분에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쳤기 때문에 승격이라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고, 이렇듯 좋은 팀이기에 재계약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팬들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 선수와 팬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팀이 될 수 있도록, K리그1에서 오래 잔류하는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부천 선수단은 1월 태국 치앙마이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 [email protected] [사진] 부천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3. 0:20
[OSEN=노진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가 거액을 들여 토트넘에서 공격수 브레넌 존슨(24)을 영입했다. 팰리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웨일스 국가대표 공격수 존슨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80억 원)로,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다. 존슨은 팰리스에서 등번호 11번을 배정받았다. 구단은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빠르면 오는 5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명단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존슨은 토트넘에서 확실한 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공식전 18골 7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다. 큰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런 활약이 팰리스의 시선을 끌었다. 존슨은 측면에서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가 강점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 최다 득점자인만큼 마무리 능력도 검증됐다.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이던 2021-2022시즌에 19골을 넣으며 이미 '골잡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커리어도 일찌감치 쌓았다. 웨일스 성인 대표팀 42경기 출전해 7골을 뽑아냈다. 2022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무대도 경험했다. 스티브 패리시 팰리스 회장은 “존슨의 합류는 매우 의미 있다”라며 “국내 대회와 유럽 대회 그리고 국제 무대에서 최근 성과가 뚜렷한 자원이다. 우리의 공격 옵션이 한층 넓어졌다”라고 흡족해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스피드와 득점력을 모두 갖춘 선수다. 그는 공격 전술에 여러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존슨은 “설레는 마음이 크다. 팰리스는 늘 존중해 온 구단”이라며 “지금이 이곳에 오기 적절한 시점이다. 새로운 여정을 함께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동료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는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존슨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정말 그리울 것”이라며 “존슨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토트넘에서 잘 챙겨줬다. 훌륭한 선수이자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레이는 2024년 7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약 1시즌 반 동안 존슨과 함께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크리스탈 팰리스 소셜 미디어 계정, 아치 그레이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02. 23:54
프로축구 K리그에 28년 만에 외국인 골키퍼(GK)가 뛴다. K리그2(2부리그) 용인FC는 3일 "포르투갈 출신 베테랑 골키퍼 에마누엘 노보(33·등록명 노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용인은 2026시즌부터 합류하는 신생팀이다. 노보는 용인 구단 역사상 1호 외국인 선수인 동시에 외국인 골키퍼 영입 금지 규정이 폐지된 이후 K리그에 등록된 첫 번째 외국인 골키퍼다. 1992년생 노보는 포르투갈 1·2부 리그를 비롯해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리그에서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골키퍼다. 여기에 1m92㎝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수비진과의 소통 및 위기관리 능력 등이 뛰어나다고 용인 구단은 소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한국인 골키퍼 육성을 이유로 1999년부터 27년간 유지해 온 외국인 골키퍼 등록 금지 규정을 2026시즌을 앞두고 폐지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1.02. 23:30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다가오는 1월 이적 시장 때 잔류할 분위기다.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일(한국시간)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포함해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문의를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 역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모든 관심을 거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올 여름까지는 바이에른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와 바이에른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그에게 눈독 들이고 있는 세리에A 구단은 AC밀란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 매체 ‘란’은 AC밀란이 중앙 수비 보강을 위해 새로운 자원을 찾고 있는데, 김민재가 그 후보라고 전했다. 이글리 타레 단장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고 리그 적응이 검증된 수비수를 원하고 있는데,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우승을 경험하고 2024-2025시즌 땐 분데스리가 우승한 김민재가 가장 좋은 타깃이 된 것이다. 그러나 김민재는 잔류를 원하는 모양새다. '란'에 따르면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현재 바이에른 주전으로 자리 잡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전력에서 제외할 생각이 없다.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시 다지고 싶어 한다. 김민재의 이적설에 나온 배경은 그가 올 시즌 바이에른에서 백업으로 전락한 데 따른 것이다. 타구단은 그런 김민재를 영입해 주전으로 쓰고 싶어 해 이적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여름 자유계약으로 합류한 타에게 밀린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15경기 가운데 6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중 1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리그 525분, 챔피언스리그에선 161분에 그친다. 반면 '경쟁자' 타는 리그에서 1058분을 소화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22분을 뛰었다. 입지가 좁아져 다른 구단으로 눈을 돌릴 법하지만 김민재의 선택은 잔류 쪽에 무게가 실린다. 자칫 무리하게 팀을 옮길 경우 올 여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위험을 떠안는 것을 수 있다. 겨울 휴식기를 보낸 바이에른은 12일 볼프스부르크와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02. 23:20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의 '캡틴' 박진섭(30)이 중국으로 떠난다. 전북 구단은 3일 "박진섭이 중국 수퍼리그(1부리그) 저장FC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박진섭은 곧 중국으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북은 "박진섭이 해외 무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구단에 전달해 왔다. 그동안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기여도를 고려해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적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진섭이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국가대표팀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업적을 남긴 만큼 서른을 넘겨 찾아온 마지막 해외 진출 기회를 열어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2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박진섭은 지난 4시즌 동안 팀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 투지 넘치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홈 팬의 사랑을 받았다. 2025시즌에도 거스 포옛 전 감독 체제 아래 팀의 수비라인을 진두지휘하며 K리그1과 코리아컵 '더블(2관왕) 우승'에 앞장섰다. 포옛 감독은 올 시즌 초반 전북 수비 시스템을 두고 다양한 시도를 했고, 결국 박진섭에게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책을 맡겼다. 결국 박진섭은 올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고, 코리아컵에서는 대회 MVP로 뽑혔다. 박진섭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았다. 지난여름부터 홍 감독이 가동하기 시작한 스리백 수비라인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박진섭은 구단을 통해 "어릴 적부터 꿈에 그려왔던 전북 현대라는 팀에 입단하던 첫날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최고의 구단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며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의 애칭)에서 팬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함성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멀리서도 전북을 항상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1.02. 23:12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성적 부진이 이어질 경우 토마스 프랭크 감독(52)의 후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53)을 최우선 타깃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구단주 그룹 ENIC은 프랭크 감독 체제가 장기적으로 적합한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 차기 감독 후보로는 ‘월드클래스’ 지도자로 평가받는 포체티노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13위에 그친다. 프랭크 감독은 올여름 브렌트퍼드를 떠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뒤를 이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벌써 경질설과 마주해 있다. 프랭크 감독은 새해 첫날 런던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뒤 원정 팬들로부터 야유를 들어야 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구현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ENIC 내부에서는 이번 시즌 이후에도 그에게 토트넘을 맡길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표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이 토트넘이 2019년 경질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그는 현재 미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맡는다. '기브미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성과를 제외하면 어떤 감독도 포체티노 감독 뒤로 성공적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프랭크 감독 역시 아직 자신의 색깔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토트넘을 이끈 포체티노 감독 경질 후 토트넘은 조제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엔지 포스테코글루를 차례로 선임했지만 리그 우승 문턱을 밟지도 못하고 고꾸라졌다. 그리고 현 프랭크 감독도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를 향한 가장 큰 비판은 공격 전개에 관한 것이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의 축구는 ‘보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종 공격 지역에서 거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혀를 찼다. 실제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ENIC 입장에서 시즌 중 감독 교체는 부담이다. '기브미스포츠'는 “포체티노 감독은 6개월 뒤 월드컵 개최국 대표팀을 맡는다. 지금 당장 토트넘으로 돌아오라고 설득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월드컵 이후 상황은 다를 수 있다. 구단주들은 그 시점에서 프랭크 감독이 경질될 경우 포체티노를 1순위 후보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라고 귀띔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BBC와 인터뷰에서 “언젠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어 그의 복귀 가능성이 '0'에 수렴하진 않을 것이란 시선이다 '기브미스포츠'는 “포체티노는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인물”이라며 “그의 복귀는 구단 내부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과거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는 건 위험하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토트넘과 포체티노의 관계는 다르다. 지금의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정체돼 있다. 2026년 여름 포체티노 재부임은 토트넘에 가장 현실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02. 21:31
[OSEN=노진주 기자] 2001년생 수비수 조성권이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다음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대전은 3일 "수비수 조성권을 완전 영입 했다"라고 발표했다. 조성권은 광주 금호고-울산대 출신으로, 광주FC를 통해 프로 첫 입단했다. 2023시즌 입단 첫 해, K리그2 김포FC로 임대를 떠나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2024시즌 친정 팀 광주FC로 복귀 했다. 2시즌(2024~2025) 동안 40경기 2득점 1도움을 달성했다. 특히, 2025시즌 광주의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의 ACL 8강 진출 중추적 역할을 했다. 조성권은 182cm, 75kg의 다부지고 탄탄한 피지컬 소유자로 대인방어 능력이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다. 또 스피드와 드리블을 능력을 겸비, 빌드업에서 탁월한 능력도 갖추고 있다. 2022년 처음 U-23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2023년 카타르 U-22 도하컵 및 2023년 9월 창원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예선 등에 출전했다. 대전은 조성권 영입으로 기존 수비자원들과 2026시즌 더욱 안정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권은 “대전에 입단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좋은 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돼서 설레는 마음이 가장 크다. 대전이라는 팀이 가진 분위기나 팬분들의 열정이 워낙 좋다고 들었는데 직접 와보니까 더 기대가 되고 빨리 경기장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팬분들께서 응원해주시는 만큼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02. 21:29
[OSEN=노진주 기자] 강원FC가 20세 이하(U-20)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정훈(22) 영입으로 골문 경쟁력을 강화했다. 강원FC는 3일 :골키퍼 김정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정훈은 188cm의 큰 키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골키퍼다. 뛰어난 반사신경도 갖춰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김정훈은 “강원FC라는 훌륭한 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좋은 기량으로 강원FC의 목표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훈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2023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 진출을 경험했다. 같은 해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는 4위에 올라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쌓았다. 프로에서는 지난해 수원삼성에 입단해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자신의 두 번째 리그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02. 21:21
[OSEN=우충원 기자] “4개월 뒤 다시 물어봐달라”. 남아공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짐바브웨를 3-2로 눌렀다. 이로써 남아공은 2승 1패로 승점 6점을 쌓아 이날 앙골라와 0-0으로 비긴 이집트(2승 1무 승점 7점)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앙골라(89위)에 2-1로 승리한 뒤 후반 내내 수적 우위 속에 치른 이집트(35위)전에서는 0-1로 졌다. 이후 짐바브웨와 최종전에선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해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짐바브웨는 FIFA 랭킹 129위 팀인데 남아공은 상대 핸드볼 파울에 따른 페널티킥 결승골 덕분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남아공 휴고 브루스 감독이 토너먼트 진출을 앞두고 선수단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카메룬과의 16강전을 앞두고 “강팀을 상대로 이런 방식으로 경기하면 승산이 없다”며 경기 태도와 집중력을 직접적으로 지적했다. 브루스 감독은 “일부 선수들의 행동 방식이 만족스럽지 않다. 상대팀이 우리를 두려워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재능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않으면 항상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더 투지 있게 싸우고, 훨씬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경기 내용과 자세 전반에 대한 경고였다. 그는 직전 짐바브웨전을 통해 새로운 해답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바투시 오바스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상대 압박에 고전하던 시톨레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대신했고, 경기 템포를 끌어올리며 정확한 패스로 막혔던 흐름을 풀어냈다. 남아공 현지 언론 IOL은 브루스 감독이 카메룬전에서 오바스를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브루스 감독 역시 “바투시는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아주 잘했다. 우리 팀이 더 빠른 속도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고 패스도 좋아졌다. 토너먼트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선발로 소화했던 시톨레를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오바스는 31세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키 1m80의 체격을 갖췄다.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며, 현재 소속팀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다. 브루스 감독이 수비 안정과 경기 운영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브루스 감독의 남아공 대표팀은 촘촘한 수비 조직을 기반으로 한 실리적인 축구를 추구한다. 수비 라인이 흔들리면 팀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 이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처럼 강팀들과 연속으로 맞붙는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실점을 최소화하지 못하면 승산은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공격진이 개인 능력으로 경기를 뒤집는 팀은 아니기 때문이다. 짐바브웨전 2실점에 대해 브루스 감독이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은 배경도 이와 같다. 그는 월드컵 조 편성 이후 한국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매우 좋은 팀이다” “멕시코전은 매우 어려울 것이고, 한국은 이길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겉으로는 스타 선수가 많아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상대하면 굉장히 까다롭다” “한국과의 경기는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번 조에서 강력한 변수이기 때문에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연이어 언급했다. 다만 그는 한국의 특정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유보했다. “미안하지만 아직 한국 선수들을 잘 알지 못한다. 앞으로 몇 달 동안 많은 경기를 분석할 계획이다. 4개월 뒤에 다시 물어봐 달라”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2. 20:04
[OSEN=노진주 기자] '가봉 축구대표팀 잠정 해체 논란'이 사그라들 분위기가 아니다. 프로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들도 의아해하는 눈치다. 2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가봉 정부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3전 전패)를 마친 뒤 대표팀을 잠정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공식 성명을 통해 “대표팀의 경기력이 국가가 지향하는 윤리와 모범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가봉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메룬에 0-1로 졌다. 이어 모잠비크와 2차전에서도 2-3으로 패했다. 코트디부아르와의 3차전에선 2-0으로 앞서가다 2-3으로 역전패했다. 브앙가가 가봉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지만, 결과적으로 승리와 연이 닿지 못했다. 가봉 체육부는 즉각 코칭스태프 전원 해산을 명령했다. 국가대표팀 활동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면 중단된다. 소집과 훈련 모두 멈춘다. A매치 일정도 '올스톱'됐다. 더불어 브루노 에퀼레 망가(파리 13 아틀레티코)와 간판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마르세유)은 가봉 대표팀 자격이 박탈됐다. 티에리 무유마 감독도 경질됐다. 오바메양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결장했다. 허벅지 부상을 이유로 소속팀 마르세유로 복귀했다. 가봉 정부는 이 선택을 문제 삼았다.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오바메양은 “팀의 문제는 개인이 겪은 작은 이슈보다 훨씬 깊다”라며 책임을 한 선수에게 돌리는 방식은 올바르지 않다고 분노했다. 3일 영국 매체 ‘트리부나’에 따르면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마르세유 감독도 가봉 축구대표팀 잠정 해체와 무유마 감독 경질 결정에 대해 불편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만약 그들이 오바메양을 원하지 않는다면 나는 기쁘게 우리 팀에서 그를 사용할 것”이라며 “비판은 선수 개인을 향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오바메양의 몸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황 속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2경기를 뛰게 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몹시 화가 나 있다고 '트리부나'는 귀띔했다. 이번 가봉의 조처는 국제 축구계에 파장을 낳고 있다. 각국 정부의 축구 행정 개입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엄격히 금지된다. 대표팀 운영을 정부가 직접 중단하는 것은 FIFA의 제재 사유가 될 수 있다. 추후 가봉 대표팀이 국제대회 출전 정지 등 추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선수들의 몫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02. 19:28
▲이상화씨 별세. 강우영(수원 삼성 대표이사)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 발인 5일 오전 11시.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 ☎02-3410-3151 우충원
2026.01.02.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