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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포항스틸러스, 제13대 김상락 사장 취임

[OSEN=정승우 기자] 포항스틸러스 제13대 김상락 사장이 취임했다. 2025년 12월 16일부로 취임한 김상락 신임 사장은 영남대 교육학 학사, 서울대 교육학 석사, 중앙대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교육 전문가다. 1993년 포스코 기술연구원 교육인사팀에 입사 후 포스코 인재개발원, 혁신기획실, 미래창조아카데미, 인재창조원을 두루 거쳐, 포스코인재창조원 글로벌리더십센터장(상무), (사)포스웰 이사장으로 근무하였다. 2024년부터 현재 한국액션러닝협회 회장으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김상락 사장은 "누구보다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포항스틸러스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고 같이 책임지고 같이 웃겠다. 구단의 전통과 가치를 존중하며 미래를 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포항 스틸러스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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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의 베트남, 메이저대회 3연속 결승 진출… SEA Games서 또 한 번 정상 도전

[OSEN=우충원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12월 15일 태국에서 열린 2025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로 김상식 감독은 미쓰비시컵, AFF챔피언십에 이어 SEA Games까지 1년 사이 메이저 국제대회 3개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베트남은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고 필리핀 진영에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중원에서의 안정적인 볼 점유를 바탕으로 측면과 중앙을 고르게 활용하며 공격을 전개했지만, 필리핀의 조직적인 밀집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필리핀 역시 수비 이후 빠른 역습으로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베트남 수비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후반 막판에 갈렸다. 0-0 균형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베트남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의 속도와 강도를 끌어올리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러한 전술적 선택은 결과로 이어졌다. 후반 44분 선제골로 균형을 깬 베트남은, 이어진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집중력은 김상식 감독 체제 베트남 축구의 강점을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로써 베트남은 개최국 태국과 대회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된다. 결승전은 오는 12월 1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다. 태국은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홈 관중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고 안방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과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은 태도가 오늘의 승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전에서도 상대나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축구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SEA Games 결승 진출은 단순한 한 대회 성과를 넘어, 김상식 감독의 지도력과 팀 운영 능력이 지속적으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감독은 2024년 12월 미쓰비시컵 우승을 시작으로, AFF 챔피언십 우승 그리고 SEA Games까지 메이저 국제대회 3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베트남 축구의 안정적인 경쟁력을 이끌고 있다. 조직적인 팀 운영, 경기 후반까지 유지되는 체력과 집중력,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은 김상식 감독 체제 베트남 축구의 뚜렷한 색깔로 자리 잡고 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개최국 태국을 상대로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DJ매니지먼트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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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 대구FC와 파트너십 체결… 신규 유니폼·장비로 대구FC 퍼포먼스 향상 지원

[OSEN=우충원 기자] 한국미즈노 주식회사와 ㈜대구시민프로축구단가 2026 시즌부터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FC는 미즈노가 제작한 새로운 유니폼과 장비를 통해 한층 향상된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된다. 미즈노는 창립 120주년을 앞둔 역사를 지닌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다양한 종목에서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을 인정받아 왔으며, 축구에서는 우수한 품질과 퍼포먼스로 선수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많은 로열티를 지닌 브랜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즈노는 대구FC가 K리그 내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과 선수 퍼포먼스 향상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구FC 유스(초·중·고)에도 프로에 준하는 지원을 통해 미래의 대구FC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즈노는 K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덤으로 평가받는 대구FC 서포터즈 ‘그라지예’의 건전한 응원 문화와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다양한 상품 및 대구만의 경기장 분위기, 대구의 지역적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한 협업 상품도 준비할 예정이다. 미즈노 관계자는 “대구FC는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진 팀이며, K리그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덤을 보유한 구단이라고 생각한다”며, “‘보다 좋은 스포츠 용품과 스포츠의 진흥을 통해 사회에 공헌한다’는 미즈노의 경영이념에 맞게 선수단과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미즈노는 단순한 구단 스폰서를 넘어 대구 지역 축구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하고 브랜드데이를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즈노와 함께한 새로운 대구FC 유니폼은 2월 초, 선수 퍼포먼스 의류 및 팬들을 위한 상품은 1월 중순 대구FC 팀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미즈노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1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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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기대주' 벨링엄, 퇴장 징계로 2025년 끝...최악의 한 해 보냈다

[OSEN=정승우 기자] 조브 벨링엄(20)의 2025년은 끝까지 최악이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의 첫 시즌을 향한 기대는 있었지만, 마지막 장면은 퇴장과 징계였다. 독일축구협회(DFB) 스포츠 법원은 16일(한국시간) 조브 벨링엄에게 리그 2경기 출전 정지를 부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4일 SC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나온 퇴장이 사유다. 벨링엄은 후반 8분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 지역에서 필리프 트로이를 발로 걸며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 주심 펠릭스 츠바이어는 즉각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 징계로 벨링엄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 경기(12월 20일)와 프랑크푸르트 원정(2026년 1월 10일)에 결장한다. 판정은 단심으로 확정됐다. 퇴장은 이미 어려움에 놓여 있던 도르트문트에 치명적이었다.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 수적 열세까지 겹쳤고, 도르트문트는 1-0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1-1로 비겼다. 프라이부르크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균형을 맞췄고, 도르트문트는 또 승점을 흘렸다. 벨링엄 개인에게도 아쉬운 장면이다. 여름 클럽 월드컵과 프리시즌에서 나쁘지 않은 인상을 남기며 기대받았지만, 리그에 들어와서는 기복이 컸다. 니코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 선발은 14라운드까지 5차례에 그쳤고, 분데스리가 공격 포인트는 아직 없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시즌 초 전술 활용을 둘러싼 주변 소음도 적지 않았다. 다만 책임은 벨링엄에게만 돌아가지 않았다. 경기 후 코벨은 '다즌(DAZN)'과 인터뷰에서 "내 패스가 위험했다. 내가 더 나은 선택을 했어야 했다"라며 퇴장의 출발점이 된 자신의 판단을 인정했다. "오해는 축구에서 일어난다. 그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는 여전히 벨링엄을 성장 자원으로 본다. 그러나 2025년의 끝은 냉정했다. 두 경기 징계와 함께 찾아온 공백. 2026년, 벨링엄에게 필요한 건 변명 없는 반등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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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전 감독·선수단 논란 관련 KFA에 공식 회신..."사실관계 설명·조치 완료"

[OSEN=정승우 기자] 울산HD가 최근 불거진 선수단 및 전 감독 관련 논란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에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울산HD는 16일 미디어에 배포한 안내를 통해 "지난 5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수신한 '울산 HD 선수단 및 前감독 관련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요청의 건' 공문에 대해 15일 회신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회신 과정에서 그동안 파악한 사실관계와 함께 선수 보호를 위해 취해온 조치들을 성실하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울산은 이미 폭행 논란 등 부적절한 행위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대응을 이어왔다는 입장이다. 울산은 "선수들과의 면담을 통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했고, 해당 행위에 대해 당사자에게 구두 및 서면으로 주의와 개선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중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단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상위 기관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울산은 "앞으로도 선수단을 비롯한 구단 소속 구성원들을 위한 보호, 안전,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수들을 향한 외부의 과도한 비난과 비방에 대해서도 경계의 뜻을 나타냈다. 울산 구단은 "소속 선수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과 비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를 거쳐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단 차원의 설명과 대응이 공식화된 가운데, 이번 사안을 둘러싼 후속 논의는 대한축구협회의 판단과 절차에 따라 이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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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차범근-박지성 1~3위!'-'나카타 8위', “이해할 수 없다” 日, 아시아 최고 선수 순위에 의문

[OSEN=우충원 기자] 외신이 선정한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 순위를 두고 일본 언론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명확한 기준 없이 순위가 매겨졌다는 점과, 일본 축구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나가타 히데토시의 위치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해외 매체가 공개한 역대 아시아 축구선수 랭킹을 언급하며 “충격적인 결과에 한국 언론이 크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순위는 축구 콘텐츠 매체 매드풋볼이 지난 13일 공개한 역대 아시아인 최고 선수 톱18이다. 매드풋볼은 과거 아시아 축구의 개척자부터 현재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스타 선수들까지 포함해 톱18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개인 기록이 아닌 영향력과 상징성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평가 항목이나 객관적인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상위권을 한국 선수들이 사실상 독점했다는 점이다. 1위부터 3위까지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이 이름을 올렸다. 현역과 은퇴 선수, 세대를 가리지 않고 한국 축구의 흐름을 바꾼 인물들이 상단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일본 선수 가운데서는 가가와 신지와 혼다 다이스케가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다만 그 아래 순위에 배치된 이름들을 두고 일본 내에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나가타 히데토시는 8위에 그쳤고, 가마모토 구니시게, 구보 다케후사, 나카무라 ��스케, 나가토모 유토는 하위권에 배치됐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이번 명단에서 일본 국적 선수는 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6명, 이란은 2명이 포함됐다”며 “선수 수만 놓고 보면 일본이 가장 많았지만, 톱3를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는 점에서 한국 언론의 반응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재가 7위에 올랐고, 홍명보 감독과 이강인도 각각 13위와 14위로 명단에 포함됐다. 현역과 지도자를 아우르는 폭넓은 분포 역시 눈길을 끌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특히 나가타 히데토시의 순위에 강한 의문을 드러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나가타가 8위에 머물렀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이라며 “이 랭킹은 순위 산정 기준이나 변동 이유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축구의 상징적인 존재로 평가받는 인물의 위치를 단순한 영향력이라는 표현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외신이 임의로 선정한 순위 하나가 아시아 축구 각국의 시선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기준의 모호함 속에서도 상위권을 장악한 한국 선수들, 그리고 그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본 언론의 반응은 아시아 축구 내 미묘한 온도 차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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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을 풀어달라!' 동생 '출전시간 부족'에 형이 더 난리...아모림 상대로 '항의 티셔츠' 착용

[OSEN=정승우 기자] 코비 마이누(20, 맨유)의 시간이 멈춰 섰다. 출전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형이 대신 목소리를 냈다. 영국 '인디펜던트',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코비 마이누의 형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프리 코비 마이누'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의 4-4 무승부가 열린 날이었다.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맨유는 전반 초반 아마드 디알로의 선제골로 흐름을 잡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카세미루의 헤더로 다시 앞섰고, 후반 들어서는 실점과 득점을 반복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테우스 쿠냐의 연속 골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막판 엘리 주니오르 크루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는 리그 6위, 본머스는 13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용만큼 주목받은 장면이 있었다. 마이누의 친형 조던 마이누가 '프리 코비 마이누'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을 찾은 모습이었다. 동생의 제한적인 출전 시간을 향한 공개적인 항의였다. 2005년생 마이누는 6살에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한 유스 출신이다. 2023-2024시즌 중원에서 가능성을 증명하며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발탁됐지만, 이번 시즌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출전 시간은 212분에 불과하고, 선발은 한 차례도 없었다. 마이누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임대 이적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단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팀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반복하며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선수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시간은 흐르고 있다. 출전 기회와 미래를 둘러싼 마이누의 고민도 함께 깊어지고 있다. 형의 메시지는 그 불안의 단면을 드러낸 장면이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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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는 아니다” 토트넘 전 구단주가 꺼낸 이름은 클롭... “클롭이면 토트넘도 살고 클롭도 산다”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감독 교체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구단 내부가 아닌,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인물의 입에서 나온 주장이라는 점에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더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전 구단주였던 앨런 슈거 경이 토트넘이 위르겐 클롭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성적 하락과 함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향한 압박이 커지는 상황과 맞물린 발언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큰 변화를 겪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했고, 팀의 상징이었던 손흥민도 팀을 떠났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시즌을 시작한 토트넘은 개막 초반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공격 전개는 점점 답답해졌고, 승리가 끊기자 비교적 안정적이던 수비마저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때 연승으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그 기세 역시 오래 유지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14일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노팅엄 포리스트에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내용도 뼈아팠다. 전반 29분 실수에서 비롯된 실점으로 균형이 무너졌다. 이후 후반 초반과 중반에도 연속으로 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흐름을 내줬다. 토트넘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적 부진이 이어지자 감독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더선에 따르면 슈거 경은 “프랭크 감독이 리그 7경기에서 1승에 머물며 압박을 받고 있다”며 “만약 1월에 클롭을 데려올 수 있다면 토트넘과 클롭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시점까지 언급하며 강한 어조로 변화를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위르겐 클롭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에너지가 고갈됐다는 이유를 밝히며 약 9년간 이어진 리버풀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그는 짧은 휴식을 거쳐 레드불 사단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축구계에 복귀했다. 현장 감독이 아닌 행정·전략 분야에서의 역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롭의 이름은 여전히 감독 교체설이 불거질 때마다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다만 클롭 본인이 감독 복귀에 대해 지속적으로 선을 긋고 있다는 점에서, 토트넘 부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에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과 맞물려 또 다른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클롭 역시 알론소의 대체 후보군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그의 이름이 여전히 유럽 축구 중심부에 있음을 시사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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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광주, '공격 활력소' 하승운과 2년 재계약..."팀의 더 높은 목표 달성에 힘 보태겠다"

[OSEN=고성환 기자] 광주FC가 ‘공격의 활력소’ 하승운(27)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광주는 16일 "2022년 입단해 구단의 황금기를 함께한 측면 공격수 하승운과 2027년까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동행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177cm/74kg의 날렵한 체격을 지닌 하승운은 빠른 발을 이용한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가 장점인 측면 공격수다. 다재다능함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포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하승운은 이후 전남과 안양을 거쳐 2022년 광주에 입단했다. 그는 해당 시즌 30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해 팀의 K리그2 역대 최단기간 우승과 최다 승점 신기록에 기여했다. 하승운은 올해 19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으며, 주 포지션인 윙어뿐 아니라 측면 수비까지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재계약을 마친 하승운은 “광주에서 더 오랜 기간 활약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팀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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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인천, '승격의 주역' 캡틴 이명주와 재계약..."팀 위한 헌신, 계속하겠다"

[OSEN=정승우 기자] 인천유나이티드(대표이사 조건도)가 캡틴 이명주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구단은 “2022년 입단해 4시즌 동안 팀의 중심을 잡아온 이명주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포항스틸러스 유소년팀을 거친 이명주는 포항으로 프로에 데뷔해 3시즌 간 K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를 이끌었다. 2012시즌에는 K리그 신인상을, 이듬해엔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4시즌에도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UAE 알 아인, FC서울(2018, 2019시즌 아산무궁화축구단 병역 의무 이행) 등을 거쳐 20022시즌 인천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이명주는 인천 소속으로 4시즌 동안 123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끌었으며, 2025시즌 34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우승에 기여했다. 이는 2024년 강등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주장을 맡으며 팀의 승격을 이끈 상징적인 성였다. 이 공로로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명주는 “인천은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오래 속해 있는 팀이 됐다. 그만큼 사랑하는 인천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 다시 우리 자리로 돌아온 만큼 더 높은 위치를 목표로 팀을 위해 계속 헌신하겠다”며 “팬 여러분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내년에도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장 계약에 합의한 이명주는 2026년 1월 팀의 전지훈련에 합류해 담금질을 시작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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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인종차별 소리가 나오지' 독일 언론, 김민재 '실점 상황 근처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낙제점 부여

[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비판의 수위가 점점 균형을 잃고 있다. 경기 내용보다 평점이 앞서고, 책임 소재는 유독 한 선수에게만 쏠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마인츠와 2-2로 비겼다. 홈에서, 그것도 최하위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놓친 결과였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섰다.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에 밀려 한동안 벤치에 머물렀던 그는 최근 다시 기회를 얻고 있다. 이날은 이토 히로키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수비 조합에도 변화를 줬다. 경기 흐름은 바이에른이 주도했지만 결과는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29분 레나르트 칼의 골로 앞섰으나 전반 추가시간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22분 이재성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패배 위기에서 해리 케인이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간신히 무승부를 만들었다. 경기 후 시선은 김민재에게 집중됐다. 독일 '빌트'는 첫 실점 장면을 문제 삼아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안정감이 없었고 선발감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1~6점을 매기는 독일식 평점 체계(1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평가)에서 5점은 낙제점이다. 수치로 본 김민재의 경기력은 극단적인 평가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는 공중볼 경합 7회 중 6회를 이겼고, 터치 125회,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인터셉트와 클리어링, 리커버리도 고르게 남겼다. 단순히 ‘부진’으로 단정할 만한 지표는 아니었다. 실점 장면 역시 맥락이 있다. 문제의 세트피스는 미드필드에서의 패스 미스와 풀백의 파울이 출발점이었다. 수비 전술 역시 일자 대형에서 낙하지점으로 뛰는 구조였고, 김민재와 이토는 각자 상대를 맡고 있었다. 두 선수 사이로 파고든 포툴스키를 놓친 장면은 특정 개인의 실수라기보다 전술 대응과 집중력의 문제에 가까웠다. 더욱이 제공권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할 해리 케인의 대응은 지적받지 않았다. 기대득점(xG)에서도 마인츠는 0.95로 두 골을 넣은 반면, 바이에른은 4.19에도 불구하고 두 골에 그쳤다. 승리를 놓친 결정적 원인이 공격진의 결정력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마누엘 노이어의 컨디션 역시 변수였다. 경기 중 이미 햄스트링 이상을 느낀 상태였고, 실점 장면에서의 반응 속도는 평소와 달랐다. 그럼에도 노이어는 비교적 무난한 평가를 받았고, 혹평은 수비수들에게 집중됐다.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기회를 충분히 만들었다. 실점은 많았지만, 더 큰 문제는 결정력을 살리지 못한 것"이라며 냉정하게 경기를 짚었다. 결과보다 과정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였다. 문제는 이후다. 빌트는 실점 장면 근처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김민재에게 반복적으로 낮은 점수를 주고 있다. 경기 내용의 큰 차이가 없는데도 평점은 오락가락한다. 잘한 경기엔 침묵하고, 실점이 나오면 책임을 덧씌우는 방식이다. 비판은 가능하다. 하지만 근거 없는 단정과 감정 섞인 표현은 평가가 아니다. 김민재를 향한 최근의 시선은 분석이라기보다 표적에 가깝다. 혹평이 반복될수록, 그 신뢰도는 오히려 흔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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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성남, MF 프레이타스 완전 영입! 내년에도 중원 맡긴다..."승격 위해 최선 다하겠다"

[OSEN=고성환 기자] 성남FC가 미드필더 프레이타스(28)를 완전 영입했다. 2025시즌 후반기 성남FC 중원에서 존재감을 보였던 프레이타스는 내년에도 성남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지난 7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성남FC로 임대 이적 해온 프레이타스는 20경기에 출전해 4득점을 올리며 중원의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또한 그는 2025시즌 후반기에 성남이 6연승을 기록하는 데 역할을 하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경기까지 모두 출전해 성남의 승격을 위해 힘을 보탰다. 프레이타스는 “지난 6개월간 좋은 팀원들과 함께 한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특히 성남FC 팬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에 매 순간 감동했다. 내년에도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팀의 승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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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위 포스텍 시절보다 심각하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 충격진단..."거의 강등권 수준" 16경기 승점 22점 어쩌나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의 현실이다. 야심 차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새로 선임했지만, 성적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보다도 나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vs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지난 시즌과 비교해 봤다"라며 부진에 빠진 토트넘의 리그 성적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14일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3으로 무릎 꿇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6승 4무 6패, 승점 22점에 머무르며 11위로 추락했다. 17위에서 헤메고 있던 노팅엄전 패배라 더욱 충격이 크다. 토트넘은 지난 7일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었고, 10일 구단 레전드 손흥민이 방문한 경기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격파하며 공식전 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손흥민이 떠나자마자 대패를 당하며 기껏 마련했던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날려먹고 말았다. 프랭크 감독 경질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슬라비아를 상대로 설득력 있는 승리를 거뒀지만, 시티 그라운드에서 기세가 꺾였다. 프랭크 감독의 팀은 강등 위기에 처한 노팅엄에 0-3으로 패했고,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이는 그의 경질 압박이 거세지기 시작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은 토트넘에게 이상한 시즌이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17년 만에 무관을 끊었지만, 프리미어리그 17위에 그치는 등 국내 대회에선 참담했다. 고작 승점 38점에 그쳤고, 포스테코글루는 경질됐다"라며 "하지만 프랭크 체제 토트넘은 지금 단계에서 성적이 더 나빠졌다. 걱정스러운 시기다. 거의 강등권의 폼"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말 그대로 최악이었다. 최종 성적은 11승 5무 22패, 승점 38, 골득실 -1(64득점 65실점). 순위와 승점 모두 클럽 역사상 최악의 기록이었다. 기존 최저 순위는 1993-1994시즌의 15위였다.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기록도 새로 썼다. 토트넘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38경기 체제에서 20패를 기록한 건 1912-1913시즌이 마지막이었지만, 이번엔 여기에 2패나 더 추가했다. 22패는 42경기 체제까지 통틀어도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 타이다. 그 결과 토트넘 보드진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브렌트포드의 돌풍을 이끈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했다. 주장 손흥민과도 작별한 뒤 사비 시몬스와 마티스 텔, 모하메드 쿠두스 등을 영입했다. 프랭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수년간 검증된 지도자인 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실리적인 운영으로 승점을 잘 쌓는가 싶었지만, 상대 압박에 전혀 대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무너지고 있다.  심지어 16라운드 기준 성적은 지난 시즌보다도 나쁘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이번 시즌엔 개선의 여지만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 시즌 이 시점에서 승점 23점을 획득하며 10위에 올랐다. 지금 토트넘은 승점 22점으로 11위다. 포스테코글루 밑에선 36골을 넣고 19골을 허용했으나 프랭크 체제에선 고작 25골만 넣고 21골을 허용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프랭크가 부임하면서 토트넘을 더 단단하고, 전술 대응이 뛰어나며, 무너뜨리기 어렵게 만들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결과가 더 낫지도 않고, 축구도 포스테코글루 시절보다 훨씬 덜 흥미진진하다. 승격팀들이 훨씬 더 잘 싸우고 있다. 더 치열한 강등권 싸움이 다가오는 가운데 토트넘이 참전할 가능성도 있다. 결과와 경기력은 향상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랭크 감독도 노팅엄전 패배 이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속이 부글부글 끓고, 짜증난다. 나쁜 경기력이었다. 특히 전반엔 서로가 분리돼 보였다. 경합에서 충분히 승리하지 못했다"라며 "우리가 공을 가질 때마다 상대에게 돌려준 것 같다. 첫 번째 실점과 두 번째 실점 모두 실수에서 나왔다"라고 토로했다. 시간을 더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은 "오늘도 솔직히 말했다. 정말 형편없었다. 다만 시간이 주어지지 않으면 누구도 이 상황을 바꿀 수 없다.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난 내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걸 한다. 내 안에선 허리케인이 몰아치고 있다.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도 오늘 더 나아지지 못한 건 아주 좌절스럽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랜스퍼마크트, 토트넘, 스카이 스포츠, BBC.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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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로 써야 한다” 프랑스가 결론 내린 이강인의 자리... 왼발로 판 바꿨다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의 이름이 파리 생제르맹 공격 구상에서 점점 더 분명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이제 그를 실험 자원이 아닌 고정 전력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Foot 01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PSG의 붙박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최근 경기력과 팀 내 역할을 종합했을 때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PSG는 지난 14일 메스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해결사는 이강인이었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1분 왼발 크로스로 곤살로 하무스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시즌 3호 도움과 함께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경기 내용 역시 인상적이었다. 이강인은 정확한 킥과 패스, 과감한 탈압박과 드리블로 PSG 공격의 흐름을 주도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3회,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93퍼센트(59회 중 55회 성공)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2를 부여했다. Foot 01은 “PSG가 메스 원정에서 고전했지만 이강인의 결정적인 플레이가 승부를 갈랐다”며 그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시즌 초반 상황과는 완전히 다른 흐름이다. 개막 직후만 해도 이강인은 명확한 비주전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최근 리그에서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가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장했지만, 리그 내 신뢰도는 분명히 달라졌다. 프랑스 축구 전문가 왈리드 아셰르슈르는 이강인의 오른쪽 측면 고정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현재 PSG 오른쪽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는 이강인”이라며 “다른 공격수들은 대부분 왼쪽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브라힘 음바예를 언급하며 “이 선수들은 오른쪽에 서면 움직임이 둔해진다”고 덧붙였다. 아셰르슈르는 “결국 오른쪽에서 자신의 역할을 가장 정확히 수행하는 선수는 이강인”이라며 “왼발 감각을 활용한 크로스와 하무스를 향한 패스는 PSG 공격에서 중요한 무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몇 년간 존재감이 희미했지만, 최근에는 완전히 다른 선수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강인의 상승세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 11월 치른 4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관여했고 바이에른 뮌헨전 도움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부상으로 이탈한 시점에 기회를 잡았고 그 기회를 결과로 증명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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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 '미친 난타전' 4-4 무승부에 "결과는 같아도 완전히 다른 퍼포먼스" 만족

[OSEN=정승우 기자] "결과는 달라야 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분명 달랐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실험수를 던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난타전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AFC 본머스와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4-4로 비겼다.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강렬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날 경기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특히 아모림 감독의 전술적 선택이 큰 화제를 모았다. 기존의 3-4-3에서 벗어나 킥오프부터 백4를 가동했고, 후반 중반에는 4-2-4까지 꺼내 들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전반은 맨유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맨유는 전반 45분 동안 무려 17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반 최다 슈팅 기록이다. 전반 13분 아마드 디알로가 디오구 달롯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전 마지막 경기에서 나온 값진 골이었다. 다만 수비 불안은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 전반 40분 루크 쇼가 몸싸움에서 밀린 뒤 공간을 허용했고, 앙투안 세메뇨가 이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카세미루의 헤더로 다시 앞서 나갔다. 올 시즌 맨유의 세트피스 득점은 7골로, 아스날(9골)에 이어 리그 상위권이다. 후반은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 시작 38초 만에 이바니우송이 동점골을 넣었고, 이어 마커스 태버니어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3-2 역전을 만들었다. 맨유는 순식간에 흔들렸다.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골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고, 마테우스 쿠냐가 혼전 상황에서 밀어 넣으며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교체 투입된 엘리 주니오르 크루피가 수비 사이를 파고들어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4-4로 마무리됐다. 제이미 캐러거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을 통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경기였다"라며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본 맨유 중 전반 기준으로는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초반 25~30분은 알렉스 퍼거슨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였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결과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전반은 정말 좋았고, 결과는 완전히 달라야 했다. 집중력을 잃은 순간 실점이 나왔다. 다시 두 골을 넣고도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포든 백쓰리든 중요한 건 디테일이다. 경기 흐름을 이해하고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승점 1점에 그쳤지만, 아모림 감독은 분명한 차이를 언급했다.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퍼포먼스였다. 결과는 같아도 내용은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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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합류' 용인FC, 서포터즈와 '상생 소통 간담회' 개최...팬 궁금증 해소했다

[OSEN=고성환 기자] 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이하 용인FC)이 12월 14일 ‘2025 용인FC 서포터즈 간담회’를 개최하고, 창단 준비 과정에서 팬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응원 모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용비어천가, 용인아이들, 울트라스 등 용인FC를 응원하는 여러 서포터즈·팬 모임 대표와 구성원들이 참석해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질문을 나누고, 향후 응원 문화와 활동 방향에 대한 제안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전에 정해진 발표 중심의 운영이 아닌, 창단 준비 상황에서 궁금한 사항을 편하게 질문하고 구단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세히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기 운영, 선수단 구성 등 평소 궁금했던 사안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지역사회 홍보 강화 ▲온라인 콘텐츠 제작 확대 ▲응원 문화 정착을 위한 아이디어 등 실질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서포터즈 대표단은 “서포터즈의 목적은 하나다. 응원하는 마음을 모아 용인FC의 응원 문화와 팬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응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용인FC 김진형 단장은 “팬과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실무진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투명한 경영과 책임 있는 구단 운영을 통해 시민과 팬이 신뢰할 수 있는 용인FC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를 통해 팬 여러분의 의견과 니즈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구단 운영 전반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FC는 12월 4일부터 내년 시즌 평균 관중 5000명 달성을 목표로 시즌권 판매를 진행 중이다. 구단은 온라인·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고, 기업·학교 등 다양한 채널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용인FC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 축구 문화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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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맨유 보는 줄!" '4-4' 미친 난타전에 극찬..."올 시즌 PL 1위, 아모림 체제 최고 경기였다" 캐러거 박수갈채

[OSEN=고성환 기자] "내가 본 아모림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 최고였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얼마나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극찬이 나오긴 했다. 제이미 캐러거가 총 8골이 터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의 난타전을 보고 박수를 보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본머스와 4-4로 비기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전반에만 24개의 슈팅이 오간 치열한 경기였다. 리드는 네 차례나 뒤바뀌었고 끝내 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그 결과 맨유는 승점 26점(7승 5무 4패)으로 리그 6위에 자리했고 본머스는 21점(5승 6무 5패)으로 13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경기 초반 본머스를 압도했다. 전반 13분 아마드 디알로가 혼전 상황 끝에 디오구 달로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본머스는 맨유의 빠른 패스와 측면 전개를 막아내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40분 앙투안 세메뇨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카세미루의 헤더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그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고, 상대 골키퍼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득점을 올렸다. 전반은 맨유가 2-1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후반전은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 시작 38초 만에 본머스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마커스 태버니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바니우송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2를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기세를 탄 본머스는 후반 7분 태버니어의 프리킥 골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카세미루의 무리한 태클 이후 얻은 세트피스였고, 시야를 가린 수비벽 뒤로 정확히 감겨 들어갔다. 맨유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2분 브루노가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 넣으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분 뒤 마테우스 쿠냐의 재역전골로 다시 4-3으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역시 승점 3점을 가져오기엔 부족했다. 본머스가 기어코 이날 경기의 4번째 동점을 만든 것. 후반 39분 교체로 투입된 엘리 주니오르 크루피가 왼발로 맨유 골망을 가르며 4-4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후반전 주어진 시간은 8분. 맨유가 종료 직전 5번째 실점을 허용할 뻔했다. 추가시간 6분 데이비드 브룩스의 헤더가 골라인을 넘어갈 뻔했지만, 골키퍼 센느 라멘스가 역동작에 걸리면서도 발을 뻗어 가까스로 걷어냈다. 결국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던 경기의 승자는 없었다. 이날 맨유는 총 25개가 넘는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에만 시즌 최다인 17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과 경기 운영 면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승리를 손에 넣진 못했다. 본머스는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3경기 연속 3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됐다. 그럼에도 리버풀 출신 캐러거는 맨유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우리는 방금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경기를 봤다. 이게 바로 프리미어리그를 세계 최고의 리그, 최고의 상품 혹은 그 무언가라고 부르고 싶은 이유"라고 감탄했다. 이어 캐러거는 "아모림 감독 아래에서 본 맨유 중 최고의 플레이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반이 그랬다. 아마도 이번 시즌 아스날과 개막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라며 "맨유는 처음 25~30분 동안 환상적이었다. 겨의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들, 전방으로 달리는 모습, 긍정적인 태도,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이는 것, 빠른 볼 탈취까지. 그런 모습이 정말 많았다"라며 "본머스는 전반엔 전혀 싸우지 못했지만, 후반엔 환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림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재미있는 경기였다. 우리는 정말 잘 시작했고, 전반은 매우 좋았다. 결과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 우리는 집중력을 잃었고 두 골을 내줬지만, 다시 경기에 뛰어들었다. 재차 두 골을 넣은 뒤 경기를 끝내야 했다"라며 "결과는 지난 두 차례 홈 경기와 같고,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분명 달랐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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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나' 개최국 멕시코, 한국 평가 중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 남긴 공격수" 평가

[OSEN=정승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대진이 확정되자, 개최국 멕시코 언론의 시선이 한국 대표팀으로 향하고 있다. 경계와 불안, 그리고 현실적인 자기 평가가 뒤섞인 반응이다. 멕시코 현지에서는 A조의 분수령을 단연 '한국전'으로 지목했다. 멕시코는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한 팀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조 추첨 직후 멕시코 유력 매체들은 "홈 어드밴티지를 고려하면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확실히 부담이 되는 상대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 대상이 바로 한국이다. '멕시코데일리뉴스'와 '멕시코뉴스데일리'는 공통적으로 한국 대표팀의 '유럽파 코어'를 경계 요인으로 꼽았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를 언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경쟁해온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이룬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유럽 빅클럽 주전 자원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멕시코 대표팀과 자연스럽게 대비되는 지점이다. 가장 큰 변수로는 주장 손흥민이 지목됐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공격수"이자 "한국전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존재"로 평가했다. 동시에 신중한 단서도 달았다. "플레이 스타일이 스피드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대회 시점에 34세가 되는 손흥민이 이전과 같은 폭발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가능성은 열어뒀다. 멕시코 언론은 "만약 손흥민이 여전히 마법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번 대회는 그의 마지막 메이저 무대가 될 수 있고 한국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경계와 기대가 동시에 묻어나는 평가다. 멕시코 입장에서 한국전이 특별하게 인식되는 이유는 일정 때문이다. 멕시코는 개막전에서 남아공을 상대하고,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현지에서는 "남아공전은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지만, 한국전은 승패에 따라 조별리그 판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진짜 시험대"라고 보고 있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이 경기가 멕시코 대표팀의 현재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시선이다. 이 같은 긴장감은 멕시코 대표팀의 최근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북중미 대회 성과는 있었지만, 세계 무대에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루과이와의 홈 평가전 무득점 무승부 이후 홈 팬들의 야유가 쏟아진 장면은 현지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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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가' 게리 네빌, 맨유-본머스 4-4 명승부에 "이런 경기력? 하루 종일 봐줄 수 있어"

[OSEN=정승우 기자] "이런 수준의 퍼포먼스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두면서 본머스와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맨유는 승점 26점(7승 5무 4패)으로 리그 6위에 자리했고 본머스는 21점(5승 6무 5패)으로 13위에 머물렀다. 흔들린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프리킥 동점골과 마테우스 쿠냐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4-3까지 앞섰다. 하지만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엘리 주니오르 크루피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추가시간에도 양 팀은 결승골을 노렸지만 골키퍼들의 선방 속에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맨유는 25개가 넘는 슈팅을 쏟아붓고도 수비 불안을 드러냈고, 본머스는 올드 트래포드 원정 3경기 연속 3골 이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의 4-4 무승부를 지켜본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의 평가는 복합적이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과정만큼은 최근 홈 경기들과는 분명히 달랐다는 것이다.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에버튼전과 웨스트햄전 이후에는 경기력의 성격 자체가 너무 밋밋해 강하게 비판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완전히 정반대였다"라고 짚었다. 그는 "전진 의도가 분명했고, 공을 앞으로 빠르게 전개하며 풀 스피드로 경기했다. 이런 퍼포먼스라면 하루 종일이라도 감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 내용은 혼돈 그 자체였다. 맨유는 1-0, 2-1로 앞서다 3-2로 뒤집혔고, 다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테우스 쿠냐의 연속골로 4-3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39분 주니어 크루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 이상을 넣고도 승리하지 못한 건 역대 세 번째다. 네빌은 특히 후벵 아모림 감독의 선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맨유가 2-3으로 뒤졌을 때 아모림은 4-4-2로 전환했고, 그건 옳은 판단이었다. 시스템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는 필요한 선수들을 투입했고, 그 순간 맨유는 확실한 위협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후반전에 대해서는 "완전한 광란이었다"라고 표현했다. 다만 올드 트래퍼드의 분위기는 이전과 달랐다고 했다. 네빌은 "웨스트햄전과 에버턴전 후에는 거센 야유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라며 "실망은 있었지만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남아 팀에 박수를 보냈다. 이런 경기라면 팬들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빌의 말미는 씁쓸했다. 그는 "이 경기를 지켜본 모두에게 묘한 무감각함이 남아 있다"라고 표현하며, 최근 홈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잃은 현실을 지적했다. 맨유는 공격 의지와 에너지를 되찾았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불안정함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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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내 동생 내보내줘!' 형이 더 시끄럽네..."프리 코비 마이누" 선발 0회에 '아모림 저격' 티셔츠 등장

[OSEN=고성환 기자] 코비 마이누(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 그의 출전시간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친형이 '프리 코비 마이누' 티셔츠를 입고 올드 트래포드에 나타났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6일(한국시간) "마이누의 형제가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동생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맨유와 본머스가 4-4로 비긴 경기에서 '프리 코비 마이누' 티셔츠를 선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같은 날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그 결과 맨유는 승점 26점(7승 5무 4패)으로 리그 6위에 자리했고 본머스는 21점(5승 6무 5패)으로 13위에 머물렀다. 무려 8골이 터진 난타전이었다. 맨유는 경기 초반 본머스를 압도했고, 전반 13분 아마드 디알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40분 앙투안 세메뇨에게 동점골을 내주긴 햇지만, 전반 종료 직전 카세미루의 헤더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경기력도 결과도 좋았다. 하지만 후반전은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 시작 38초 만에 본머스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마커스 태버니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바니우송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2를 만들었다. 그리고 본머스는 후반 7분 태버니어의 프리킥 골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맨유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2분 브루노가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 넣으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분 뒤 마테우스 쿠냐의 재역전골로 다시 4-3으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역시 승점 3점을 가져오기엔 부족했다. 본머스가 기어코 이날 경기의 4번째 동점을 만든 것. 후반 39분 교체로 투입된 엘리 주니오르 크루피가 왼발로 맨유 골망을 가르며 4-4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맞붙었으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던 경기의 승자는 없었다. 이날 맨유는 총 25개가 넘는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에만 시즌 최다인 17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과 경기 운영 면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승리를 손에 넣진 못했다. 본머스는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3경기 연속 3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됐다. 경기 후 8골의 난타전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게 있었다. 바로 마이누의 형인 조던 마이누. 그는 소셜 미디어에 '프리 코비 마이누'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한 사진을 게시했다. 동생의 적은 출전시간에 항의하는 메시지였다. 2005년생 마이누는 6살 때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른바 '성골 유스'다. 그는 이후 단 한 번도 맨유를 떠나지 않았고, 17살이던 2022-2023시즌 리그컵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맨유도 마이누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걸었다. 마이누는 2023-2024시즌 잠재력을 터트렸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맨유 중원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부상까지 겹치면서 존재감이 확 줄어들었고, 주급 18만 파운드(약 3억 5400만 원)에 보너스 조항까지 요구하면서 재계약에도 난항을 겪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마이누의 출전 시간은 더욱 급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고작 212분을 소화하는 데 그치고 있다. 선발 출전은 단 한 번도 없다. 공격 포인트도 리그컵에서 도움을 하나 올린 게 전부다. 맨유에서 입지를 잃은 마이누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내년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이 되려면 출전 시간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를 기용하지도 내보내지도 않고 있다. 마이누는 지난 8월 임대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팬들 사이에서도 본머스전 마이누가 후반 교체 투입되자 크게 환호하는 등 그가 실력에 비해 충분히 뛰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 마이누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한번 임대 이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모림 감독은 이에 대해 "우선 나도 다시 같은 말을 하겠다. 팀이 먼저다"라며 "마이누가 내게 와서 말한다면 그때 말씀드리겠다. 그에게 무슨 말을 할지는 공개하지 않겠지만, 마이누가 그 이야기를 하러 온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만 답했다. 또한 아모림 감독은 "난 단지 내 선수들이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 모든 개인에게는 각자의 목표가 있다는 걸 이해한다. 좌절감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지만, 다시 한번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 바이블, 조던 마이누,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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