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골키퍼 위고 요리스(38)가 LAFC와 재계약을 맺었다. LAFC는 5일(한국 시각) 구단 채널을 통해 요리스와 2026년까지 이어지는 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지난 시즌 요리스는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했다. 이중 14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US 오픈컵 우승과 리그스컵 준우승을 이끌며 핵심 역할을 했다. 나이가 무색하게 2025시즌에도 여전한 활약을 자랑했다. LAFC 서부 콘퍼런스 3위 도약에 기여했다. 조만간 사령탑이 바뀌는 LAFC에 '베테랑' 요리스는 존재는 보탬이 될 것으로 봉니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LAFC는 그의 경험과 리더십이 전환기를 맞이하는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 재계약을 서둘렀다. 요리스는 “LAFC와 여정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라며 “이 팀이 가진 야망과 명확한 문화를 처음부터 느꼈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고 우승을 바라보겠다. 구단이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존 토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요리스는 합류 순간부터 리더였다”라며 “경기장 안과 밖에서 보여준 품성과 경기력은 팀 발전에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요리스는 OGC 니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올랭피크 리옹과 토트넘을 거치며 세계적 수문장으로 성장했다. 반사 신경과 위치 선정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도 영향력을 보여줬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끌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올해 요리스는 LAFC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구단 체제가 바뀌는 가운데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5. 0:10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가 교체로 투입된 바이에른 뮌헨이 우니온 베를린과의 DFB포칼 난전을 끝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까지 추격을 허용한 뒤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낸 한판이었다. 바이에른은 4일(이하 한국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3-2로 제압했다. 김민재는 후반 종료 직전인 41분 그라운드를 밟아 약 5분간 수비 안정화 역할을 맡았다. 반대편 우니온의 정우영은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38분에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자책골을 두 골이나 얻은 바이에른 뮌헨의 난타전 끝 승리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2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24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일찍 승기를 가져왔다. 베를린이 전반 40분 레오폴트 크르펠트의 페널티킥으로 따라붙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5분 다시 자책골로 달아났다. 베를린은 크르펠트가 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후 독일 현지에서는 중앙 수비수 요나탄 타의 실수가 도마 위에 올랐다. 타는 볼터치 63회, 패스 성공률 85%, 지상 경합 6회 전승, 클리어링 5회 등 수치상으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핸드볼 파울이 실점으로 이어지며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메르쿠르는 그의 플레이에 대해 불안정함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수비진 중 가장 낮은 레이팅인 4점을 부여했다. 란은 전반 막판 집중력 부족을 문제 삼았고 AZ 역시 조급한 움직임으로 페널티를 허용했다며 혹평을 남겼다. 바이에른은 수비 불안 속에서도 승리를 지켜냈지만 8강에서의 경쟁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분명히 드러난 경기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4. 22:50
[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47) 감독 체제가 붕괴될 경우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끌고 있는 올리버 그라스너(51)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하고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5일(한국시간) 리버풀 수뇌부가 슬롯 감독이 물러날 경우 후임으로 과거 위르겐 클롭(58) 감독과 비슷한 성공을 가져올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하고 있는 글라스너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리그 개막 5연승으로 시작했던 리버풀은 이후 4연패 포함 2승 1무 6패를 기록, 지난 시즌 슬롯 감독 체제에서 거뒀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상승 흐름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현재는 9위(승점 22)지만 한 때 12위까지 추락했던 리버풀이다. 기사에 따르면 리버풀 수뇌부인 리처드 휴즈 스포팅 디렉터와 마이클 에드워즈 최고경영자(CEO)는 슬롯 감독의 후임으로 글라스너 감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취임 첫 시즌 우승에도 불구하고 슬롯 감독에 대한 압박은 크다. 구단이 4억 5000만 파운드(약 8636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했지만 오히려 끔찍한 부진에 빠졌다. 리버풀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14경기에서 단 4승에 그치고 있다. 리버풀 구단은 곧 성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되어 있으며, 글라스너가 후임 감독으로 선호되는 후보라고 믿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은 전했다. 리버풀이 글라스너 감독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위르겐 클롭(58) 감독과 많은 유사점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전술가인 글라스너 감독은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구단에 역사상 첫 트로피를 안겼다. 결코 우승 전력이라 볼 수 없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 것이 리버풀의 눈에 들었다. 이제 글라스너 감독이 더 큰 클럽으로의 도약을 원할 것이라 봤다. 글라스너 감독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모니터링 대상이기도 하다. 맨유의 후벵 아모림(40) 감독 역시 최근 팀의 경기력 하락으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맨유는 한때 리버풀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는 등 3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탔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3무 1패)만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는 강등권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기고, 10명이 뛴 에버튼에 패한 홈 경기가 포함됐다. 맨유 역시 아모림 감독 대체자로 글라스너 감독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만약 리버풀과 맨유가 모두 감독 교체를 결정한다면 글라스너 감독을 둘러싼 '장외 영입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4. 21:07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가 월드컵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5일(오늘) 오전 9시(서부시간) 케네디센터에서 개최한다. 본지는 한인 언론 최초로 월드컵 조 추첨식 현장 취재를 통해 생생한 소식들을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koreadaily.com)와 지면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추첨식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을 비롯해 유명 코미디언 케빈 하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 프로풋볼(NFL)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 톰 브래디 등 스타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홍명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축구계 원로 차범근 전 감독 등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한국은 FIFA 랭킹 22위로 상위 그룹에 속하는 2번 포트에 배정됐다. 대진운에 따라 ‘로드맵’이 달라지는 만큼 한인들의 관심도 케네디센터로 향하고 있다. 워싱턴 DC 내 호텔과 공항, 지하철역 등에는 조 추첨식을 보기 위해 팬들과 취재진이 속속 몰리고 있다. 추첨식이 열리는 케네디센터 곳곳에는 안내 부스가 설치됐고, 참석자 이동 동선을 조정하기 위한 장비와 인력이 투입되며 분주한 분위기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FIFA 조 추첨식’ 로고 앞에는 기념촬영을 하려는 팬들로 북적였다. 이번 조 추첨식에는 미국을 비롯한 공동 개최국(멕시코·캐나다) 정상들도 참석하기 때문에 행사장 주변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각종 검색 장비와 금속 탐지 게이트도 설치됐다. 조 추첨식에 앞서 4일 진행된 패널 토론회에서 FIFA 글로벌 개발 디렉터를 맡고 있는 아르센 뱅거 전 아스널 감독은 “월드컵은 한 나라 전체가 하나의 팀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유일한 순간”이라며 “경기력 이상의 감정과 애국심이 대회를 특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 추첨은 본격적으로 월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절차다. 결과에 따라 대진팀은 물론 각국 대표팀의 경기 일정과 이동 동선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LA에서는 개막전을 포함해 총 8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본선에 나선다. 조별리그는 4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며,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북미 전역에서 분산 개최된다. 워싱턴DC=강한길 기자 본지 한인 언론 최초 현장 취재 월드컵 추첨 북중미 월드컵 월드컵 열기 추첨식 현장
2025.12.04. 21:00
[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24)이 르아브르전에서 터뜨린 왼발 득점이 구단 11월의 골로 선정됐다. PSG는 3일(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13라운드 르아브르전에서 나온 이강인의 득점이 팬투표 전체 1198표 중 39.3%를 얻어 구단의 '11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후보는 네 명이었다. 이강인과 함께 워랜 자이르에메리 주앙 네베스 곤살루 하무스가 이름을 올렸다. 팬들은 가장 완성도 높은 골로 이강인의 왼발 논스톱 골을 선택했다. 르아브르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던 그는 전반 29분 누누 멘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굴절된 것을 보고 달려들어 왼발로 시원하게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작렬했다. 리그 첫 골. PSG는 3-0으로 승리했다. 최근 이강인을 향한 평가가 좋아지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 12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전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선 만회골과 승부차기 득점 성공으로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리그에서 최근 선발 자원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교체 카드로 활용되며 점차 출전 시간을 확보해 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PSG 공격진의 부상 병동을 언급하면서 “그 사이 기회를 부여받은 이강인이 흔들리지 않는 퍼포먼스로 팀을 떠받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르파리지앵’도 르아브르전 이후 그의 입지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이강인에게 모든 상황이 맞아떨어질 때 그는 엄청난 순간을 만든다”라며 “그는 이제 PSG 스쿼드 내에서 다시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4. 20:55
[OSEN=우충원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상징 손흥민(33·LAFC)이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적인 분석 매체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선정됐다. 디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공개한 북중미 월드컵 최고 선수 100인 평가에서 손흥민을 37위로 책정했다. 전체 100명 가운데 아시아권 최고 순위다. 이번 조사는 본선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을 광범위하게 비교한 결과로, 세계 주요 리그 활약도와 대표팀 내 영향력, 국제대회 퍼포먼스, 시장 가치, 그리고 자체 알고리즘 기반 분석 수치를 모두 반영해 작성됐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 손흥민이었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의 최근 변화를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매체는 LAFC 이적 이후 손흥민이 경기 흐름을 다시 주도하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토트넘에서 겪었던 논란을 벗고 미국 무대에서 플레이의 날카로움이 되살아났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창출한 기회, 폭발적인 왼발 슈팅, MLS 수비 라인을 흔드는 전진 타이밍 등이 다시 안정적으로 정비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 조 편성에 따라 홈과 비슷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디애슬레틱은 이러한 요소가 대표팀 주장 역할 수행과 경기 집중력에 추가적인 이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의 존재감은 경기장 안팎에서 절대적인 만큼, 이번 월드컵에서도 핵심 축으로 평가됐다. 아시아권에서는 손흥민의 뒤를 이어 메흐디 타레미(이란·올림피아코스)가 51위에 자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맨체스터 시티)는 86위에 올랐고 일본 선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각각 98위와 100위에 포함됐다. 디애슬레틱은 타레미가 유럽 빅리그와는 다소 멀어졌지만 대표팀 공격의 중심축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후사노프는 첫 월드컵을 준비하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돋보이는 재능으로 소개했다. 일본의 두 공격자원에 대해서는 잉글랜드와 스페인에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최상급 공격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성장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세계 축구의 중심을 구성하는 상위권 선수들로는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1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스페인의 페드리가 뒤를 이어 최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8위, 알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5위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히 세계 축구의 굵직한 존재임을 확인시켰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포트2에 배정돼 포트1·포트3·포트4에서 한 팀씩을 상대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총 48개국이 본선 무대를 밟으며, 12개 조로 나뉜 뒤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4. 20:30
[OSEN=노진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33)의 리버풀 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이적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살라가 2026년 여름 안필드(리버풀 홈 구장)를 떠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419경기 250골을 기록한 대표 공격수다. 클럽 역대 득점 3위에 올라있다. '리빙 레전드'로 영원할 것 같았던 살라는 지난달 30일 웨스트햄전에서 18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제외되며 '입지 불안'에 시달리는 것 아니냔 시선을 받고 있다. 올 시즌 리버풀(리그 8위) 순위가 추락하면서 세대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란 지적도 맞물린다. 살라를 영입하고 싶은 사우디리그는 이런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영국 또 다른 매체 '토크스포츠'는 "알 힐랄과 알 카디시아가 살라 영입을 위해 초대형 계약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들려줬다. 하지만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속단하기 이르다고 경계했다. 그는 '마켓 매드니스' 팟캐스트에서 “리버풀 내부에선 조용하다. 살라 대체자를 찾는 움직임은 아직 없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슬롯 리버풀 감독은 웨스트햄전에서 살라를 벤치에 둔 이유를 둘러싼 잡음을 차단했다. 그는 “살라는 오래 팀 중심에서 역할을 해왔다. 여전히 경기장에서 보고 싶은 선수다. 골과 결정적인 장면을 만드는 능력은 특별하다”라며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선수들이 매일 최선을 다한다. 살라도 웨스트햄전 다음날 성실히 훈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리버풀 부진이 이어지며 슬롯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팀은 7승 1무 6패 승점 22점으로 8위에 머물고 있다. '팀토크'는 리버풀 수뇌부가 감독 교체 시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리버 글래스너를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4. 19:50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다 잡았던 경기를 날리자 전설 로이 킨(54)이 공개적으로 분노를 터뜨렸다. 후벵 아모림(40)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웨스트햄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3분 디오구 달롯의 선제골이 터진 맨유는 후반 38분까지 경기를 리드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너 상황에서 웨스트햄 숭구투 마가사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점 3 대신 승점 1을 쌓는 데 그쳤다. 맨유가 이겼다면 5위까지 오를 수 있었지만 비기면서 8위(승점 22)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주 10명의 에버튼에 0-1로 패한 후 다시 실망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반면 웨스트햄(승점 12)은 18위에 머물렀지만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얻게 됐다. 그러자 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강등권 팀을 상대로 1-0도 못 지키면 어떻게 상위권 팀이 되겠나. 불안해한다면 왜 맨유에서 뛰고 있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걱정해야 한다. 웨스트햄이 무섭나? 왜?"라고 맨유 선수단을 향해 질타를 가했다. 이어 "경기를 면밀히 지켜봤다. 품질과 강도가 부족했다"며 "그들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골을 넣었지만, 동네 축구팀처럼 수비했다"고 경기력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오늘 밤 경기 전 맨유를 칭찬하면 그들은 5위로 갈 수 있었다"면서 "이 팀은 5위로 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리그 선두도 아니고 리그 5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맨유는 슈팅 수 17–11, 점유율 65%에도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킨은 "투자된 돈을 고려할 때, 스쿼드를 보면 그들은 특히 공격 지역에서 선수층의 깊이가 부족하다"며 "수비와 미드필드에서도 큰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 팀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거나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교체로 들어온 메이슨 마운트를 봤는데, 그는 마치 그라운드의 초등학생 같았다"고 거침 없는 혹평을 가했다. 킨의 비판은 이어졌다. 그는 "맨유는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단 한 골만 득점했다. 그들은 스스로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 팀을 볼 때마다 실망하게 된다. 그들은 결정적이지 못했고, 임무를 완수할 만큼 독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서너 경기 동안 맨유 플레이의 수준은 절망적이었다. 정말, 정말 형편없었다"며 "오늘 밤에도 그들은 일을 끝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5위로 올라가는 것을 두려워했다. 리그 선두가 아니라 5위에 대해 이야기 중"이라고 허탈해했다. 옆에 있던 개리 네빌도 "홈에서 에버튼과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점 6점 중 1점을 얻었다. 맨유 선수들의 얼굴에서 실망감을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들은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 그들은 경기가 흘러가도록 내버려뒀다. 경기에서 긴박감이 충분하지 않다. 달롯은 승리골을 지켜내지 못한 것에 실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CEO인 오마르 베라다, 스포츠 디렉터인 제이슨 윌콕스 등 실망한 얼굴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이것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도 "화나고 좌절스럽다. 우리는 정말 일관성이 없다"며 "실점 장면을 보면 83분이었고 우리는 롱 볼 상황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었다.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고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4. 18:22
[OSEN=노진주 기자]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이 '한국 듀오' 조규성(27)과 이한범(23)의 골과 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미트윌란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덴마크컵 8강 1차전에서 노르셸란을 5-1로 제압했다. 조규성과 이한범은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이한범이 먼저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34분 스로인 상황에서 문전으로 정확한 헤더 패스를 보냈다. 이는 후니오르 브루마두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지난 7월 수페르리가 개막전 이후 약 5개월 만에 이한범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미트윌란은 3분 뒤 브루마두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조규성도 곧바로 힘을 보탰다. 전반 41분 왼쪽에서 파울리뉴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10월 26일 프레데리시아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골. 시즌 5호골이다. 미트윌란의 골 폭죽은 계속됐다. 브루마두가 후반 7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스코어는 4-0이 됐다. 후반 35분 페테르 안케르센에게 미트윌란은 한 골을 내줬지만 1분 뒤 터진 미켈 고고르자의 쐐기골로 5-1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이한범은 7.8점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4. 18:15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의 상징으로 불렸던 손흥민이 다시 북런던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현지가 뜨겁게 술렁이고 있다. LAFC로 이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한 시대를 마감했던 그의 이름은 여전히 토트넘 팬들의 마음속에 깊게 자리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오는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는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 한국 투어 중 전격적으로 이적을 발표했던 손흥민은 당시 북런던 팬들에게 직접 작별을 건네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지난 여름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한국에 머물고 있었고 결국 토트넘 홈구장에서 10년 동안 쌓아온 인연을 마무리할 시간을 얻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방문이 자신과 가족에게 과분한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 감정이 복받칠 것이라면서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은 숫자로만 봐도 클럽 역사에 남는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북런던에 입성한 그는 454경기 173골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팀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책임졌고,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토트넘의 얼굴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 구단은 프라하전 시작 전 손흥민이 선수단 입장 이전에 필드를 걸어 팬들에게 고별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팬 자문위원회와 손흥민의 유산을 기념하는 벽화 제작도 함께 진행했으며, 디자인 역시 손흥민이 직접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벽화는 프라하전 이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국 BBC도 손흥민의 토트넘 방문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BBC는 손흥민이 구단을 떠난 뒤 처음으로 공식적인 형태로 북런던 팬들 앞에 선다며,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함께 일군 뒤 떠난 손흥민의 존재감이 여전히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BBC는 손흥민이 경기 전 그라운드를 방문해 팬들의 환호를 받을 예정이며, 구단이 준비한 벽화 작업이 상징적인 의미를 더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MLS에서도 변함없는 영향력을 보여줬다. 정규리그에서는 9골 3도움, 플레이오프에서는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추가하며 첫 시즌을 13경기 12골-4도움으로 마무리했다. LA 무대에서도 그의 이름은 메이저리그 사커 전체를 흔드는 화제의 중심이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4. 17:49
[OSEN=우충원 기자] 예상치 못한 폭설이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을 흔들었다. 부천FC와 수원FC가 맞붙는 승강 PO 2차전이 결국 하루 연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공식 발표를 통해 기존 7일로 예정돼 있던 2차전을 8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경기 시간과 장소는 그대로다. 두 팀은 예정대로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승부를 가린다. 이번 일정 변경은 1차전 취소가 직접적 원인이 됐다. K리그1 10위 수원FC와 K리그2 3위 부천의 첫 맞대결은 4일에 열릴 계획이었으나 경기를 두 시간 앞둔 시점부터 부천 지역에 올겨울 첫 폭설이 쏟아지면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그라운드는 눈으로 뒤덮였고, 라인조차 식별할 수 없을 만큼 시야 확보가 어려워졌다. 경기감독관은 선수 안전과 경기 진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양 팀 감독들과 논의해 개최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1차전이 하루 미뤄지면서 2차전도 자연스럽게 하루 뒤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관련 기록을 전산화한 2010년 이후 폭설 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예상치 못한 기상 변수로 승강 PO의 흐름이 흔들리면서 두 팀 모두 준비 과정부터 다시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 [email protected] [사진] 연맹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4. 17:32
[OSEN=노진주 기자] 비자 발급 거부 문제로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 보이콧 목소리를 냈던 이란 축구대표팀 예정대로 참석할 전망이다. 'BBC'는 3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대표팀 아미르 갈레노이 감독과 축구협회 국제부 오미드 자말리 국장은 조추첨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이동했다. 이후 추가 대표단이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달 28일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란축구협회가 미국 비자 발급 문제로 6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조 추첨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악화된 양국 관계가 숨겨진 배경이란 주장이 힘을 얻었다. 올해 1월 공식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체제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제재 강도를 높이는 '최대 압박' 정책을 시행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당초 이란축구협회는 조추첨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 비자 9건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4건만 승인됐다. 메흐디 타지 회장도 거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고, 그는 FIFA 인판티노 회장과 통화하며 “모든 비자가 발급되지 않으면 조 추첨에 아무도 가지 않는다”고 말해 '보이콧' 파장이 일었다. 이란축구협회는 단순한 행정 문제를 넘어섰다고 판단한 것이다. 당시 협회는 “비자 발급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사건이 순수한 스포츠 범위를 벗어났다. 1978 월드컵에서 처음 본선에 올랐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런 사례는 없었다”라고 유감을 표시했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출전 자격을 유지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FIFA의 후속 조치가 이어져 선수단 비자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긴장감이 맴돌았지만 실제 불참 '보이콧'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BBC'는 "상황이 반전됐다"라며 이란 대표단이 조추첨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알렸다. 미국 정부는 오래전부터 이란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엄격한 비자 정책을 유지해 왔다. 정치적 이유와 안전 문제 때문이다. 'BBC'는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개국을 대상으로 한 입국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안전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란도 포함된다. 다만 월드컵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예외 조항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4. 17:21
[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3)가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벤치에 앉으면서 1월 이적설 중심으로 서게 됐다. 5일(한국시간) 영국 '코트오프사이드'의 '데일리 브리핑'에 따르면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살라는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결국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소식통들은 이집트 국가대표인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 한 소식통은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살라가 떠나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고, 또 다른 소식통은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 몇 주 후에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다른 익명의 소식통 역시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 그는 항상 프로답게 행동하겠지만, 앞으로 6개월을 벤치에서 보내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관심을 보일 클럽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살라는 지난해 여름 사우디 클럽들의 거액 제안을 고사하고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한 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축구는 빠르게 변하는 환경이며, 살라가 지금의 처지를 오래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리버풀 내부에서는 살라의 제외가 오히려 팀 전체 밸런스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일부의 평가도 나왔다. 이에 대해 아르네 슬롯 감독이 앞으로도 살라를 벤치에 둘지, 혹은 다음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시킬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팀의 전설적 공격수로 자리 잡아온 살라조차 현재 상황만큼은 예측 불가능하다. 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최근의 두 경기 배제가 그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는 점이다. 리버풀은 최근 14경기에서 단 4승(1무 9패)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슬롯 감독 체제에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던 상승세는 찾을 수 없는 상태다. 리그에서 승점 22(7승 1무 6패)로 9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총 52경기에서 34골 23도움을 기록한 살라 역시 이번 시즌 19경기 5골 3도움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슬롯 감독은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2-0 승), 선덜랜드전(1-1 무)에서 살라를 잇따라 선발에서 제외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4. 16:50
[OSEN=부천, 정승우 기자] 폭설이 축구를 멈춰 세웠다. K리그 전산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눈 때문에 취소'는 처음이다. 승강 승부의 긴장감은 그대로 얼어붙었고, 두 팀의 운명을 가를 무대는 하루 뒤, 5일로 미뤄졌다.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부천FC1995-수원FC전이 폭설로 인해 취소됐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내린 눈은 멈출 기미가 없었다. 관계자들은 장비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계속했지만, 눈은 더 빠르게 쌓였고, 그라운드는 금세 하얗게 사라졌다. 매치볼은 눈 대비 주황색으로 교체됐고, 라인을 긋기 위해 바람 장비까지 동원됐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VAR 설치에 문제가 생겼고, 시야 확보도 어려웠다. 선수 안전 역시 보장하기 어려웠다. 킥오프 직전 경기감독관, 심판진, 부천 이영민 감독, 수원 김은중 감독이 함께 논의했고 결국 취소가 결정됐다. 부천 관계자는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했다. 양 팀 감독의 동의를 거쳐 경기감독관이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 제11조는 악천후 시 경기 연기 또는 취소를 허용한다.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감독관은 중단 혹은 취소를 결정할 수 있으며, 제31조에 따라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재경기를 치르는 것이 원칙이다. 이에 따라 1차전은 5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7일로 예정됐던 2차전 일정은 5일 논의 후 확정될 예정이다. 1·2차전 간격이 48시간이 되지 않아 일정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K리그에서 악천후로 인한 경기 취소는 총 7번째지만, 폭설로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상주-강원전이 폭설로 2시간 연기된 적은 있었으나 경기 취소까지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박창준-이의형-바사니가 최전방에 자리하고 티아깅요-박현빈-카즈-장시영이중원에 설 계획이었다. 홍성욱-백동규-정호진이 수비에 나서고 골문은 김형근이 지킬 것으로 정해져 있었다. 수원FC는 4-3-3 전형으로 맞설 전망이었다. 윌리안-싸박-안드리고가 득점을 노리고 이재원-노경호-한찬희가 중원을 채울 예정이었다. 황인택-이현용, 김태한, 이시영이 포백을 꾸리고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낄 계획이었다. 경기가 연기됨에 따라 두 감독은 서로의 '패'를 들여다 봤다. 잠시 후 7시에 열릴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 변화가 가능하기에 변수로 적용될 전망이다. 승강 PO는 단판이 아니다. 180분의 싸움이다. 첫 단추조차 끼우지 못한 채 양 팀의 숨은 더 거칠어졌다. 눈과 경기 연기가 어떤 변수를 만들까. 잠시 후 오후 7시에 확인 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4. 16:48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 듀오 조규성(27)과 이한범(23)이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조규성과 이한범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셸란과의 2025~26 덴마크컵 8강 1차전에 풀타임을 뛰며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전반 34분 이한범이 스로인을 백헤딩으로 연결해 주니오르 부르마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세트피스 때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이한범의 머리가 또 한번 빛났다. 이한범은 지난 7월 덴마크 리그 개막전에 이어 2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스리백으로 나선 이한범은 이날 본업인 수비에서도 단 1실점만 내줬다. 또 2-0으로 앞선 전반 4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규성이 문전에서 강력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무릎 수술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낸 조규성의 시즌 5호골이다. 스리톱 공격수로 나선 조규성은 이날 페널티킥을 얻어내 브루마누의 골에 간접 기여하기도 했다. 통계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8.3점, 이한범에게 7.9점을 줬다. 미트윌란은 2021~22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덴마크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2.04. 16:42
[OSEN=노진주 기자] 위고 요리스(38)가 LAFC와 재계약을 맺었다. LAFC는 5일(한국 시각) 구단 채널을 통해 요리스와의 새로운 계약 체결 사실을 전했다. 계약은 2026년까지며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됐다. 요리스는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나서 14차례 무실점을 작성했다. 2024년 US 오픈컵 우승과 리그스컵 준우승 등 여러 성과 중심에 있었다. 2025시즌에도 흔들림 없는 선방으로 팀의 서부 콘퍼런스 3위에 기여했다. 토트넘을 떠나 2023년에 합류한 뒤 모든 대회 91경기 출전 33경기 무실점이라는 기록까지 남겼다. 요리스는 부주장으로서 이미 팀 내 신뢰를 굳혔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 팀이 새 감독 체제를 준비하는 시점에 경험 많은 요리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구단도 이를 인지하고 그와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요리스는 “LAFC와 여정을 계속하게 돼 기쁘다. 처음부터 이 팀의 야망과 분명한 문화를 느꼈다”라며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고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 구단이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존 토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요리스는 합류 첫날부터 뛰어난 리더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품성과 기량은 팀의 성장에 큰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요리스는 OGC 니스를 통해 프로 입문한 뒤 올랭피크 리옹과 토트넘을 거치며 세계적인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반사 신경과 위치 선정이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주장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자로 이름을 남겼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이제 요리스는 LAFC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새로운 체제 아래 다시 한번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4. 16:16
[OSEN=강필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두 번째 옐로카드와 코너킥까지 비디오 판독(VAR)을 확대 적용하는 새 판정 규정을 준비 중이다. 5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FIFA 심판위원회 수장인 피에를루이지 콜리나(65)는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가 경기장에서 올바른 판정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요하네스 홀츠뮐러 FIFA 혁신 디렉터와 함께한 콜리나는 월드컵 조 추첨식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월드컵에서 두 번째 경고와 코너킥 판정을 확인하기 위해 VAR을 적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VAR 확대가 경기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지연 없음'이다"라며 "코너킥에는 자연스러운 지연이 있다. 보통 두 센터백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린다"며 "공격팀이 준비되기까지 보통 10~15초가 걸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간 동안 코너킥 판정이 잘못됐다면 모두가 그 재개 상황이 잘못됐다는 증거를 볼 수 있다"면서 "그런 상황을 볼 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 눈을 감고 지나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중요한 대회에서 경기 결과가 선수들의 플레이에 의해 결정되기를 바란다.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며 "하지만 핵심은 '지연 없음'이다. 누구도 시간 지연을 더 만들고 싶어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콜리나는 또 지연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시간 끌기에 관한 새로운 절차도 시험 중이라고 강조했다. FIFA는 아랍컵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선수가 2분 동안 경기장에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을 시험했다. 그는 "8경기에서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는 이 방식이 효과가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해 시간끌기에 대한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판정 규정이 월드컵 본선에 적용될지 여부는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FIFA의 방향성은 두 번째 경고, 코너킥 VAR 확대, 시간 끌기 규제 강화 등이다. 2026년 월드컵 판정 체계가 크게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4. 16:05
한국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꽃길을 걸을까, 가시밭길을 걸을까. 조별리그 상대 3팀이 내일 새벽 결정된다. 조추첨식은 6일(한국시간) 오전 2시(현지시간 5일 낮 12시)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진행된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 등 본선 진출 42개국 감독들이 참석한다. 본선 48개국 중 나머지 6개팀은 내년 3월 열리는 유럽 플레이오프(PO)와 대륙간 PO를 통해 결정된다.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본선 진출국을 4개팀씩 12개조로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11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1~4번 포트에 각 12개팀씩 담아둔 뒤, 각 포트에서 한 팀씩 뽑아 A조부터 L조까지 12개 조를 구성한다. 포트1에선 공동개최국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을 각각 A조와 B조, D조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FIFA랭킹 1~9위 국가 중 한 팀씩 뽑아 남은 조에 배치한다. 이어 2, 3, 4번 포트에서 한 팀씩을 뽑아 각 조의 나머지 자리를 채운다. 같은 대륙 소속팀은 한 조에 묶일 수 없다. 단, 최대 16개국이 참가하는 유럽은 예외로 한 조에 2개국까지 들어갈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한국은 사상 최초로 포트2에 배정됐다. 같은 포트끼리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 만큼 포트2의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우루과이(16위) 등 FIFA랭킹 10위권 팀들을 우선 피했다. 높은 포트에 합류할 수록 강팀을 피할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포트3 소속팀 중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이끄는 노르웨이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이 앞장선 이집트 등 까다로운 나라들과 만난다면 포트2 배정의 이점이 희석될 수 밖에 없다. 포트1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보유한 디펜딩챔피언 아르헨티나 또는 상대전적 1승8패의 브라질을 만난다면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설상가상 포트4에서 유럽 PO에 올라 막차를 노리는 이탈리아까지 만나면 그야말로 ‘죽음의 조’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포트1에서 공동개최국 캐나다, 포트3에서 스코틀랜드, 포트4에서 뉴질랜드를 만나는 거다. 최상과 최악이라는 평가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한국이 벨기에·러시아·알제리와 묶이자 ‘최상의 조’라며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지만, 결과는 1무2패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북중미월드컵은 각조 1, 2위와 조 3위 중 상위 8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3경기에서 1승1무1패만 거둬도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이 높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4일 미국에 입국하면서 최상의 시나리오를 묻는 현지 취재진 질문에 “예측할 수 없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무더운 댈러스에서 스페인, 독일을 상대로 선전했던 홍 감독은 어려운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 상대적으로 한국에 낫다고 보고 있다. 앞서 홍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목표에 대해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다. (최초의 원정) 8강일 수도,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앞서 통계업체 옵타는 한국의 우승확률을 0.3%로 내다봤고, 아르헨티나 TyC스포츠는 아르헨티나가 조주첨 포트2에서 한국을 만나면 행운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조추첨식에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전·현직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미국프로풋볼(NFL) 수퍼보울 7회 우승자 톰 브래디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공룡 센터 샤킬 오닐, 미국 메이저리그(MLB) 타자 애런 저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전설 웨인 그레츠키 등이 조추첨을 돕는다. 이밖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리오 퍼디낸드, 브라질의 둥가, 차범근 전 한국 대표팀 감독 등도 참석한다. 행사 진행은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과 배우 겸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세 퇴장곡으로 유명한 ‘YMCA’의 빌리지피플 등이 공연한다. 이번 조 추첨식 중에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 예정이며, 그가 최근 신설된 ‘FIFA 평화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2.04. 16:02
[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내부 보안을 이유로 직원들의 '챗GPT(ChatGPT)' 사용을 전면 차단했다. 대신 구단이 직접 개발한 자체 AI 플랫폼을 통해 업무 효율과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독일 '빌트'는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직원들에게 챗GPT 사용을 금지했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에어만 바이에른 디지털 팬 경험 책임자는 뮌헨에서 열린 스포츠 컨퍼런스 'ISPO' 행사에서 구단의 AI 활용 전략을 공개했다. 바이에른은 이미 팬 서비스, 영상 편집, 법무 부서까지 다양한 분야에 내부 전용 AI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만은 "우리는 직원들의 외부 AI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챗GPT 같은 플랫폼이다"라며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자체 플랫폼을 쓰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모든 데이터는 사설 클라우드에서 처리돼 보안과 기업 내부 프로세스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예상과 달리 내부 반발은 거의 없었다. 그는 "직원들이 오히려 유연하고 간단한 솔루션이 생겨서 만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현재 전 부서를 직접 돌며 업무별 맞춤형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AI 혁명'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이제, 외부 AI 플랫폼은 문이 닫혔고, 내부 AI가 새로운 무기가 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4. 15:09
[OSEN=정승우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추락하고 있다. 약 2,400억 원을 쏟아부은 대대적 보강에도 불구하고, 팀은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현재 빅리그 최악의 팀"이라고 전했다. 울버햄턴은 지난 시즌 잔류에 성공한 뒤, 더 높은 목표를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스트란드 라르센, 톨루 아로코다레, 페르 로페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존 아리아스 등 영입에만 약 1억 4천만 유로(약 2,405억 원)를 투입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다. 프리미어리그 7연패, 14경기 2무 12패 승점 2점. 리그 최하위에 고립됐다. 시즌 초반 지휘봉을 잡았던 비토르 페레이라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로브 에드워즈가 긴급 투입됐다. 하지만 부임 후 3경기 연속 패배. 팀 분위기는 바닥이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12점. 이미 절망적인 격차다. 영국 현지에서도 '코치 교체 카드'가 다시 논의될 만큼 상황은 심각하다. 스포르트는 "감독이 바뀌어도 달라진 것이 없다. 선수단 내부는 완전히 침체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문제의 핵심은 득점력 붕괴다. 울버햄튼은 리그에서 8시간 넘게 무득점 중이다. 마지막 골은 10월 26일 번리전 패배 때였다. 현재 울버햄턴의 총 득점은 7골. 홀란(15골) 혼자보다도 적다. 울버햄튼의 상황은 다른 빅리그 최하위 팀들과 비교해도 가장 심각하다. 승점 2점인 울버햄튼은 세리에A 최하위 베로나( 승점 6), 분데스리가 최하위 마인츠(승점 6), 라리가 최하위 레반테·오비에도(승점 9) 모두 울버햄턴보다 높은 승점을 기록 중이다. 유럽 축구의 '웃음거리'가 된 울버햄튼이다. 구단의 프로젝트는 흔들리고 있다. 반등의 여지는 있는가, 아니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향하는가. 프리미어리그의 '최악의 팀', 황희찬의 소속팀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4.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