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부천FC1995가 2026시즌 선수단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2010년 데뷔 이후 줄곧 22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캡틴' 한지호는 올해도 변함없이 22번을 달며 팀의 중심을 잡는다.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을 이끈 부주장 바사니 역시 10번을 유지하고, 지난 여름 합류해 팀의 후방을 지킨 부주장 백동규도 29번을 달고 수비진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지난 시즌 합류해 부천의 측면을 책임진 'No.7' 티아깅요도 다시 한번 7번을 선택했다. 기존 선수들 중 일부는 등번호에 변화를 주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던 갈레고는 기존 41번에서 공격수의 상징인 11번으로 번호를 옮기며 날카로운 공격을 예고했다. 중원의 살림꾼 이재원은 15번에서 93번으로, 'U-15, U-18 출신' 성신은 48번에서 19번으로 번호를 변경하며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K리그1 첫 시즌 부천을 더 강하게 만들 신규 영입 선수들의 번호도 확정됐다. 국가대표 출신 윤빛가람은 8번을, 베테랑 미드필더 김종우는 14번을 선택했다. ‘2025 K리그2 베스트11’이자 부주장을 맡게 된 신재원은 77번을 달고 부천종합운동장을 누빈다. 브라질과 유럽, 아시아 무대를 두루 경험한 '완성형 수비수' 패트릭은 3번을 가져갔으며, 체코 리그 FK 두클라 프라하 유스부터 1군까지 성장하며 실력을 입증한 김승빈은 71번을 달고 K리그에 입성한다.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의 포부를 담아 번호를 결정했다"며 "새로운 번호와 함께 이번 시즌도 팬분들께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선수단은 오는 20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개막 전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부천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6. 20:41
[OSEN=우충원 기자] 플루미넨시가 다시 판을 키웠다. 목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MLS에서 LAFC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공격수 드니 부앙가다. 협상은 이미 핵심 단계에 도달했고, 이제 마지막 쟁점만 남아 있다. 브라질 오 글로부는 7일(이하 한국시간) 플루미넨시가 혼 아리아스 복귀 시도가 무산되자 곧바로 드니 부앙가 영입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아리아스가 울버햄튼 잔류하면서 플루미넨시는 대안을 검토하는 수준을 넘어 사실상 부앙가 영입에 올인하는 흐름으로 전환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루미넨시와 LA FC는 이미 1500만 달러(219억 원)의 이적료 총액에 합의한 상태다. 다만 최초 두 차례 분할 지급의 비율과 기한을 두고 세부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 오 글로부는 이번 협상의 핵심은 이적료 액수가 아니라 지급 구조라고 강조했다. 협상이 길어지고 있지만 플루미넨시 내부 분위기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구단 수뇌부는 이번 거래를 선수의 위상에 걸맞은 대형이자 복합적인 협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일정이 늘어지는 상황 자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최종 합의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론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 본인의 의지도 변수로 작용한다. 매체는 플루미넨시가 부앙가가 브라질 무대 도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급 조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부분이다. LAFC 역시 구단의 계약적 이익을 지키는 동시에 상징적인 존재가 된 선수와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봉 국가대표이자 프랑스 르망 출신인 드니 부앙가는 2022년 여름 LAFC에 합류한 이후 MLS 무대를 사실상 지배해 왔다. 첫 시즌부터 MLS컵 우승을 경험했고 2023시즌에는 리그 골든 부트까지 차지했다. 이후에도 세 시즌 연속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함을 증명했다. 특히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LAFC 통산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랐다. 브라질 현지 기자들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크리스티안 모라에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플루미넨시가 LAFC와 부앙가 영입을 놓고 다시 대화를 시작했으며, 이미 1500만 달러 제안은 받아들여졌고 남은 문제는 지급 방식이라고 전했다. 플루미넨시 전담 기자 빅토르 레사 역시 구단이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비교적 빠른 시일 내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이적 논의는 LAFC의 전력 구상과도 직결된다. 부앙가는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이른바 흥부 듀오를 형성하며 팀 공격의 정체성을 만들었다. 현지에서는 두 선수를 중심으로 한 공격 조합이 LAFC 전력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부앙가가 이탈할 경우 LAFC는 단순한 전력 손실을 넘어 손흥민을 축으로 한 공격 설계 자체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LAFC가 지급 방식 문제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는 배경이기도 하다. 한편 LAFC는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뉴욕 시티 FC와 프리시즌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8일 북중미축구연맹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원정으로 공식 시즌을 시작한다. 22일에는 인터 마이애미와 LA 콜리세움에서 2026시즌 MLS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06. 20:41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2시즌 연속 주장을 떠나보내게 될까. 토마스 프랭크(53) 감독이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다음 시즌 팀에 남을지는 자신도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프랭크는 로메로가 주장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로메로가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 이후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아 있을지는 '전혀 모르겠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전을 마친 뒤 "어제 모든 팀 동료들이 정말 대단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다. 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그들을 돕고 싶었다. 특히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11명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다.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적었다. 징계를 감수하고 입을 연 것. 토트넘 구단의 소극적 행보에 대한 지적이다. 토트넘은 맨시티전 벤치에 유스 선수들을 대거 앉힐 정도로 부상 병동이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와 2006년생 레프트백 소우자를 영입한 게 전부였다. 이 때문에 4년 재계약을 맺은 로메로는 구단의 야심 부족한 모습에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 로메로가 토트넘 구단을 저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전부터 구단 의료진과 불화를 겪었고, 지난해 여름에도 프랭크 감독이 선임되자마자 "항상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수많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 바 있다. 갈등은 2025-2026시즌 중에도 이어졌다. 로메로는 약 한 달 전에도 구단 관계자들이 경기가 잘 풀릴 때만 나타나고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문제를 내부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고, 로메로는 이후 글에서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당시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의 발언을 두고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두 번 하면 안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로메로의 폭탄 발언은 "수치스럽다"는 더 높은 수위로 되풀이된 상황. 자연스레 로메로의 이적설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의 가스톤 에둘 기자는 "로메로는 스페인 라리가와 다른 한 리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이적시장에서도 이미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고, 공식 오퍼 직전까지 갔던 적도 있다. 그는 다가오는 6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로메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을 결심한다면 토트넘은 2년 연속 주장과 작별하게 된다. 작년 여름엔 손흥민이 구단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했다. 이후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지만, 이젠 그 역시 팀을 떠나려 하는 분위기다. 일단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의 폭탄 발언에 대해 구단 내부적으로 처리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다만 그는 로메로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선수로 남을지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프랭크 감독은 "그건 내가 정말 알 수 없는 질문이다"라며 "지금 이 순간 로메로는 주장이고,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재계약도 체결했다"라고 답했다. 로메로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한편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의 리더십을 옹호하기도 했다. 그는 "난 52살이고, 리더십에 대해 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더 나아질 수 있느냐? 그렇다. 실수를 하느냐? 매일은 아니지만 아마 매주쯤은 할 것"이라며 "로메로는 27살이다. 리더로서 앞으로도 실수를 할 수 있느냐? 그렇다. 하지만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느냐?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6. 20:18
[OSEN=고성환 기자] 로이 킨이 들으면 펄쩍 뛸 이야기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정식 감독 후보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놀라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릭 임시 감독이 강력한 출발을 계속 이어간다면 정식으로 감독직을 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 지휘봉을 잡은 캐릭 임시 감독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을 잇달아 격파했고, 풀럼까지 잡아내며 극찬받고 있다. 3전 3승. 분명 지난달 경질된 후벵 아모림 감독 시절과는 많이 달라진 맨유의 모습이다. 포백으로 변경하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더 많은 공격적 자유도가 주어졌고, 수비 집중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맨유는 순위표에서도 어느덧 프리미어리그 4위까지 점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 입성했다. 캐릭이 소방수 역할을 훌륭히 해내자 자연스레 그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자는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 물론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으로 '독설가'이자 또 다른 맨유 출신인 로이 킨이 있다. 앞서 그는 "나라면 설령 이번 시즌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 해도 캐릭에게 감독직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맨유의 임시 감독과 정식 감독은 완전히 다르다. 현재로서는 캐릭의 경험이 충분하지 않고, 축구 지식 역시 더 필요해 보인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또한 킨은 게리 네빌의 유튜브 '디 오버랩'의 '스틱 투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해 "캐릭에게 감독직을 주길 바란다. 올여름에 맡기길 바란다"라면서도 "난 그게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행운을 빈다. 내 생각을 굽히진 않는다. 임시 감독과 맨유 감독으로서 앞으로 2~5년 동안 리그 우승을 노리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며 소신을 이어갔다. 하지만 로마노에 따르면 캐릭도 맨유의 정식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 될 전망이다. 그는 "여름이 되면 분명히 알 수 있을 거다. 캐릭이 지금처럼 계속 해나간다면 아주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거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 구단에서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릭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토트넘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독직 유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솔직히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내가 여기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 우리는 성공하길 원한다"라고 말햇다. 이어 캐릭은 "나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그냥 이 팀이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 감독이 내가 되든 다른 누군가가 되든 말이다"라며 "지금 그 부분은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금 중요한 건 맨유라는 팀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BBC'는 "맨유는 아모림의 후임 감독을 선임하는 데 있어서 적합한 모든 후보들을 충분히 여유를 갖고 평가하겠다는 계획"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6월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기에 대회가 끝나면 대형 매물들이 등장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6. 19:08
[OSEN=고성환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게 될까.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맨유는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록한 감독과 비밀 회담을 가졌다.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맨유 관계자들은 최근 파리에서 이바 데 라 페냐와 논의를 나눴다. 그는 엔리케 감독을 대리하는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인디카일라 뉴스'를 인용해 "프랑스의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지난주에 열렸다. 맨유는 엔리케 감독이 PSG의 새로운 계약 제안을 거부하도록 설득하려는 야심찬 시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엔리케 감독이 결정을 내리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비록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맨유 보드진의 야망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라고 짚었다. 맨유는 현재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어줄 정식 감독을 찾고 있다. 지난달 후벵 아모림 감독을 중도 경질한 뒤 '구단 레전드 출신' 마이클 캐릭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로 알려졌다. 흔들리던 맨유는 캐릭 감독 밑에서 반전을 일궈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풀럼을 잇달아 격파하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적에 캐릭에게 정식 감독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맨유 보드진은 성급한 결정을 내리는 대신 여러 선택지를 저울질 중이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캐릭은 남은 시즌 동안 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단의 고위층에 따라 모든 가능한 옵션을 철저히 평가한 후에야 정식 감독 임명이 이루어질 것임이 분명해졌다. 이 프로세스는 잘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엔리케 감독을 노린다는 건 야심찬 계획을 의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엔리케는 엘리트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하며 글로벌 슈퍼스타들을 관리하는 동시에 명확한 전술적 정체성을 구현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PSG에서도 그는 클럽을 더욱 응집력 있고 전략적으로 훈련된 팀으로 탈바꿈시켰으며 2025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명성을 더욱 드높였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라리가 우승 2회, 리그 1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유럽 대표 명장이다. 특히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선수단 장악 능력을 인정받는다. 게다가 PSG에서 성공적인 리빌딩으로 팀의 첫 UCL 우승을 이끌며 전술 철학까지 입증했다는 평가다. 맨유로서는 탐나는 사령탑일 수밖에 없다. 다만 맨유가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는 PSG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팀을 자기 입맛에 맞게 바꿔놓고 있으며 별다른 불화도 없다. PSG 역시 엔리케 감독과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만큼 그가 맨유에서 새로운 도전을 나서길 택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아끼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과 성실함을 높이 평가하기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단칼에 거절했다. 오히려 PSG 측은 이강인과 재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엔리케 감독의 거취는 이강인의 미래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맨유는 과거 이강인 영입설이 돌기도 했던 팀인 만큼 엔리케 감독이 부임한다면 이강인 영입을 추진해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리미어리그, PSG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6. 18:21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9번 공격수' 오현규(25)가 튀르키예 명문 클럽 베식타스의 등번호 9번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전했다. 베식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현규의 입단 후 첫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렌다. 베식타스의 홈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 너무나 기대된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오현규는 지난 5일 벨기에 KRC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베식타스는 "오현규, 베식타스 입단을 환영한다!"라며 "구단과 선수 간에 오현규의 이적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적료는 총 1400만 유로(약 241억 원)다. 오현규는 헹크에서 이적해 오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28-2029시즌 종료까지 3년 반"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오현규는 2029년 여름까지 미래를 베식타스에 맡기게 됐다. 베식타스 측에서 발표한 그의 이적료는 1400만 유로지만, 이건 기본 액수만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와 벨기에 매체들에 따르면 오현규의 활약 성과에 따라 보너스 옵션 100만 유로(약 17억 원)를 더해 이적료 총액은 1500만 유로(약 259억 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사실 오현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크리스탈 팰리스, 리즈 유나이티드 등 여러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풀럼이 1순위 타깃으로 점찍은 리카르도 페피(PSV 에인트호번) 영입에 올인하다가 실패하면서 오현규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은 이뤄지지 못했다. 그 대신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낸 베식타스가 오현규를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베식타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태미 에이브러햄이 아스톤 빌라로 떠나보내면서 최전방에 공백이 생겼고, 이를 오랫동안 눈여겨봤던 오현규로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베식타스는 처음엔 오현규의 몸값으로 1200만 유로(약 205억 원)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옵션 포함 총액 1500만 유로의 제안으로 규모를 올려 헹크의 승낙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적료 1500만 유로면 튀르키예 리그에서도 적지 않은 금액이다. 베식타스 역사상 3번째로 높은 액수. 오현규를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팀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핵심 자원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에게도 한 단계 수준 높은 튀르키예 무대에서 활약하며 다시 한번 빅리그 입성의 꿈을 키워갈 기회다. 오현규는 환한 얼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퍼 소식을 들었을 때 친구들이 내게 좋은 기회라고 해줬다. 나도 베식타스를 알고 있었다. 유럽 최고 수준의 클럽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TV로 베식타스 경기를 보고 했고, 정말 이곳에 오고 싶었다. 드디어 오게 됐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현규는 "난 한국 출신이고 셀틱과 헹크에서 뛰었다. 많은 이들이 베식타스는 내 커리어에서 아주 좋은 기회라고 조언해 줬다. 이 클럽에서 뛰는 건 큰 영광이기 때문에 당연히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베식타스 122년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된 오현규. 그는 "정말 꿈만 같다"라며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조국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인생은 정말 아름답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오현규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모두가 이스탄불은 정말 멋지다고 했다. 이스탄불은 처음인데 정말 큰 도시더라. 당연히 대도시에서 뛰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도 여기에서 살고 싶었다. 축구 선수로서 정말 행복하다. 꿈이 이뤄진 것 같고,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베식타스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오현규는 "이 경기장에서 뛰는 게 너무 기대된다. 팬분들 앞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팬분들 앞에서 독수리 세리머니를 하겠다"라며 두 손으로 '독수리 발톱'을 만들어 보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조규성과 함께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아 북중미로 향할 유력한 스트라이커 후보다. 튀르키예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베식타스의 후반기 반등을 이끈다면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오현규는 "월드컵에서 뛰는 건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축구를 시작한 이유가 바로 월드컵이었다"라며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튀르키예와 한국이 맞붙은 경기를 봤다. 비록 한국이 졌지만, 그때부터 꿈을 키워왔다. 월드컵 무대에서 뛰는 건 정말 기쁠 거다. 무엇보다 월드컵에서 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어로 베식타스 팬들과 국내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빅클럽 베식타스에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노력해 주신 헹크, 에이전트, 가족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현규는 "꼭 많은 골을 넣어서 팀에 정말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매일 열심히 훈련하겠다. 베식타스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베식타스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6. 16:41
[OSEN=고성환 기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게 될까. 사우디 프로 리그 측이 그에게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 리그는 호날두의 알 나스르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그에게 '아무리 중요한 선수라 할지라도 소속팀 외의 결정은 개인의 권한 밖'이라고 경고를 날렸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우디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와 '아 볼라' 등에 따르면 그는 오는 6월 알 나스르와 작별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으며 유력한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혹은 유럽 무대다. 호날두의 계약엔 5000만 유로(약 86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호날두는 이미 알 리야드와 경기에서 출전을 보이콧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그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구단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 PIF가 관리하는 팀 중 알 나스르만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분노다. BBC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불만을 품게 된 주된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었던 카림 벤제마가 이번 주 초 리그 선두 알 힐랄로 이적했기 때문"이라며 "벤제마는 알 힐랄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2023년 1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뒤 아직도 무관이기에 우승 트로피가 절실하다. 하지만 알 나스르는 이번 시즌도 리그 1위를 달리다가 미끄러지면서 알 힐랄에 선두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알 힐랄이 벤제마까지 영입한 것. 그는 알 이티하드에서 뛰고 있었지만, 기본급 0원이라는 초유의 재계약 제안에 출전 보이콧을 선언한 뒤 알 힐랄로 이적하게 됐다. 알 힐랄 역시 PIF 산하 구단이다. 호날두는 이 소식에 크게 분노했다. 자신이 뛰고 있는 알 나스르에는 충분한 투자가 없기에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헤코르드는 "알 나스르는 알 자우라에서 데려온 이라크 미드필더 압둘카림 영입에 만족해야 했다"라며 "주장 호날두는 PIF가 의도적으로 알 나스르의 선수 영입을 막아 우승을 저지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일단 훈련 복귀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하지만 BBC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 리그 관계자들은 그가 다가오는 알 이티하드와 경기에 출전할지 확신하지 못했다. 사우디 측은 호날두를 향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BBC에 전달된 공식 성명에서 사우디 프로 리그 대변인은 "리그는 모든 구단이 동일한 규칙 하에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는 단순한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각 구단은 자체 이사회, 경영진, 그리고 운영진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선수 영입, 지출, 전략에 대한 결정은 지속 가능성과 경쟁 균형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재정 체계 내에서 각 구단이 내린다. 그 원칙은 리그 전체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라며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전적으로 헌신해 왔고,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 역시 우승을 원한다. 하지만 아무리 중요한 선수라도 소속 구단을 넘어 다른 구단의 결정을 좌우할 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 대변인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구단의 독립성이 명확히 드러났다. 한 구단은 특정 방식으로 전력을 강화했고, 다른 구단은 다른 접근 방식을 택했다. 이는 모두 구단이 승인한 재정 범위 내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호날두의 불만을 일축했다. 영국 '가디언' 역시 "사우디 4대 클럽인 알 나스르와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모두 비슷한 금액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알 나스르는 주앙 펠릭스와 킹슬리 코망을 영입하고, 호날두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큰돈을 썼다"라고 짚었다. 또한 매체는 "즉 알 나스르는 다음 이적시장이 열리며 추가 자금을 받기 전까지는 가용한 선수 영입 자금을 거의 다 써버린 것으로 보인다"라며 "알 힐랄이 벤제마를 영입하는 데에도 개인 투자자의 별도 자금 지원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엔 호날두의 불만은 설득력이 없어 보이는 상황. 그럼에도 그는 7일 열린 알 이티하드전까지 결장하며 불화설을 키웠다. 다만 알 나스르는 호날두 없이도 2-0 승리를 거두며 선두 알 힐랄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사우디 프로 리그 대변인은 "리그 경쟁력은 그 자체로 증명된다. 상위 4팀의 승점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 우승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이처럼 균형 잡힌 리그 운영은 의도대로 잘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우리는 축구, 즉 경기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수와 팬들을 위해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리그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알 나스르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06. 15:51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이 떠난 뒤, 토트넘의 리더십은 자연스럽게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넘어갔다. 완장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신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최근 SNS를 통해 구단 수뇌부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2-2 무승부 직후, 이적 시장 마감 약 30분 뒤 업로드된 게시물에서 그는 “가용 인원이 11명뿐이었다는 사실은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며 수치스럽다”고 적었다. 구단의 이적 시장에 대한 명백한 불만 표출이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서 막대한 투자를 했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영입은 없었다. 이런 공개적인 비판 표출은 과거 토트넘의 주장이던 손흥민과 분명히 대조되던 부분. 프랭크 감독은 해당 게시물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프랭크 가독은 주장 완장을 찬 선수의 공개 비판은 용납할 수 없다는 선을 분명히 그었다. 그럼에도 그는 로메로의 주장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는 여전히 주장”이라고 선을 긋는 데 그쳤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선수로 남아 있을지는 전혀 모른다"이라면서 확답을 피했지만, 불안정한 미래를 인정했다. 상황은 단발성이 아니다. 로메로의 공개적 불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본머스전 패배 이후에도 그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서 말해야 한다. 상황이 좋을 때만 나타나 거짓말을 늘어놓는다”고 적었다가 ‘거짓말’이라는 표현만 삭제해 재업로드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시즌 첼시전 패배 이후 스페인 매체 ‘텔레문도 데포르테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맨시티, 리버풀, 첼시의 투자 규모를 언급하며 토트넘의 야망 부족을 공개적으로 비교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바뀌지만, 책임 있는 사람들은 늘 같다”는 발언 자체가 수뇌부를 직접 겨냥한 발언이었다. 아이러니한 장면도 있었다. 프랭크 감독 선임이 발표된 지 불과 몇 시간 뒤, 로메로는 전임 감독 앙제 포스테코글루에 대해 “항상 존재해 왔고, 앞으로도 존재할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성공했다"고 선을 그었다. 새 감독 체제 출범 직후 나온 메시지로는 이례적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이를 ‘리더십의 성장통’으로 해석했다. 그는 “리더십에는 선이 있다. 너무 자주 넘어서면 문제가 된다. 그는 열정적이고 승리를 원한다”도 강조했다. 다독이는 듯했지만, 동시에 “그 의미는 직접 물어봐야 한다”며 거리를 뒀다. 손흥민과의 대비는 선명하다. 손흥민은 주장 시절 패배와 부진을 내부로 삼켰다. 공개 비판 대신 책임을 끌어안았다. 리더십의 방식은 달랐다. 손흥민이 떠난 뒤, 로메로의 완장은 남았지만 방식은 바뀌었다. 목소리는 커졌고, 불만은 외부로 흘러나왔다. 토트넘의 상황은 좋지 않다. 부상자가 쌓였고, 이적 시장을 거치며 스쿼드는 오히려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프랭크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주장과 구단의 긴장은 자연스럽게 ‘폭발’로 이어졌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로메로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미키 판 더 펜과의 센터백 조합도 가동될 전망이다. 경기력은 여전히 핵심이다. 그러나 경기력만으로 모든 것이 덮일 단계는 지났다. 손흥민 이후의 토트넘은 리더십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대신 불만이 앞섰다. 로메로의 주장 완장은 유지되고 있지만 신뢰는 흔들린다. 프랭크 감독의 “모른다”는 한마디가 모든 걸 설명한다. 불만 폭발 이후, ‘막장’으로 치닫는 토트넘에서 로메로의 미래는 더 이상 확실하지 않다. 떠날 가능성, 그 자체가 현실이 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6. 14:17
[OSEN=이인환 기자] "아 나 술 먹을래요". 이탈리아 '가제타 이탈리아'는 6일(한국시간) "에덴 아자르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 첼시 시절 에피소드에 대해 공개했다"라면서 "그는 사리 감독이 자신에게 '호날두의 자기 관리'를 본받아라고 말한 것을 과감하게 거부했다. 그 이유는 자신은 자유롭게 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뛴 아자르는 통산 352경기 110골 85도움을 뽑아내며 '프리미어리그 킹'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하고 모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아자르는 2019년 여름 1억 2,080만 유로(약 1,804억 원)의 이적료에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확정 지었다. 그때만 해도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아자르는 4년 동안 자기관리에 실패하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고, 76경기에 나서 7골 1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햄버거를 너무 좋아한 탓에 '버거왕'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까지 얻은 아자르는 결국 재기에 실패했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보다 은퇴를 결정하면서 조기축구, 산악자전거 등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아자르이기에 자기 관리는 트라우마와 같은 단어이기도 하다. 실제로 첼시 시절 사리 감독은 아자르에게 한 가지를 제안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라이프스타일을 참고해보라”라는 말. 철저한 자기관리, 식단 통제, 생활 습관까지 모든 것을 축구에 맞춘 방식이었다. 월드 클래스의 기준이었다. 선수에게는 당연한 말이지만 아자르는 고개를 저었다. 그 선택은 결과적으로 양면을 남겼다. 첼시 시절의 아자르는 리그를 지배했다. 공을 잡는 순간 경기의 속도가 달라졌고, 상대 수비는 무너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그가 보여준 창의성과 파괴력은 설명이 필요 없었다. 훈련장에서의 규율보다 경기장에서의 재능이 모든 것을 덮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질문이 따라붙었다. “조금만 더 관리했더라면?”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반복된 부상과 체중 논란은 결국 이 질문을 현실로 만들었다. 호날두식 자기관리를 거부한 선택은, 커리어 후반부에선 명백한 약점으로 돌아왔다. 사리의 제안은 합리적이었다. 호날두의 방식은 증명된 길이다. 하지만 아자르는 그 길을 걷지 않았다. 대신 자신만의 리듬으로, 자신만의 속도로 커리어를 완주했다. 더 오래, 더 위대해질 수도 있었던 가능성 대신, ‘아자르다운 축구’를 택했다. 아자르는 “사리의 말을 듣고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라면서 "사리 감독의 조언이 선을 넘지는 않았지만, 나는 항상 경기장 안팎에서 아자르이고 싶었다. 난 적어도 친구들의 저녁 초대를 거절하지 않았고,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참지 않고 싶었다. 완벽한 선수이기보단 아자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아자르는 자신의 선택을 이렇게 정리했다. 그는 “호날두는 호날두고 나는 아자르다"라면서 "나는 언제까지나 내 자신으로 축구를 하고 싶었을 뿐이다"고 자신의 선택을 절당화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은 늘 아쉬움과 함께 불린다. 동시에 기억된다. 완벽하지 않았기에 더 특별했던 선수. 크리스티아누가 되지 않기로 한 선택, 그게 바로 에덴 아자르였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6. 13:34
[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5, PSG)이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다? 이강인의 신변에 핵폭탄급 뉴스가 터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엔리케(PSG) 감독 영입을 극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루벤 아모림 전 감독 해임 이후 혼란을 수습한 맨유는 장기적 재건과 명문 부활을 위해 세계 최정상급 감독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칼리아 뉴스'에 따르면 맨유 관계자들은 지난주 파리에서 엔리케의 에이전트 이반 데 라 페냐와 비밀 회동을 진행했다. 엔리케가 PSG에서 제시한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엔리케가 다음 시즌부터 올드 트래포드 재건을 지휘할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아래서 프리미어리그 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구단 내부에서는 경기장 밖에서도 엔리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는 후문이다. 엔리케는 바르셀로나와 PSG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며 공격적 축구 철학과 강력한 카리스마를 입증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는 이러한 경험과 지도력을 통해 잃어버린 ‘명문팀의 위상’을 되찾는 열쇠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리케의 거취는 이강인의 미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엔리케는 이강인의 '슈퍼서브' 이상으로 기용하지 않고 있다. 엔리케 감독이 이적한다면 이강인도 PSG에서 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강인은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엔리케 감독이 이적하면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입성도 가시화 될 수 있다는 것이 영국 언론의 판단이다. 엔리케는 PSG와 계약 연장 협상 중이며 파리 생활에도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재도전과 세계 최고 무대의 매력을 강조하며 마음을 움직이려 하고 있다. 만약 엔리케가 안정된 파리를 떠나 폭풍 같은 맨체스터로 향한다면, 유럽 축구 판도에 큰 충격이 예상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6. 9:07
[OSEN=이인환 기자] 끝났다고 보기엔 이르다. 토트넘 홋스퍼의 ‘한국인 의존’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5일(한국시간) “최근 몇 년간 토트넘은 수많은 공격 자원을 보유했지만, 손흥민의 영향력에 필적한 선수는 없었다”고 짚었다. 이어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이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는 대체자를 찾는 과제가 주어졌지만 아직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궤적은 압도적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약 10년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4경기 173골.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그의 이탈을 대비하지 못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노렸지만, 그는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메뇨는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득점까지 기록하며 프랭크 감독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들었다. 현재 토트넘의 왼쪽 측면은 여전히 공백에 가깝다. 사비 시몬스, 히샬리송, 콜로 무아니가 번갈아 기용됐지만, 모두 본래 포지션은 아니다. 플레이메이커를 윙으로, 스트라이커를 측면으로 돌리는 임시방편이 이어졌을 뿐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떠난 이후 해당 자리를 확실히 차지한 선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결국 내부 자원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 그 대안으로 언급된 이름이 양민혁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미 양민혁이라는 카드을 보유하고 있다. 기대만큼 성장한다면, 그는 진정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현재 코번트리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는 못했지만, 교체 출전을 통해 영국 무대에 적응 중이다. 아직은 ‘후계자’라는 단어를 쓰기엔 이르다. 다만 손흥민 이후의 공백을 채우지 못한 토트넘의 현실을 고려하면, 그의 성장 곡선은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에 이어 또 다른 한국인에게 미래를 거는 선택. 토트넘은 이미 한 차례 성공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 기억이 반복될지, 아니면 또 다른 부담이 될지는 이제 양민혁의 시간에 달려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6. 8:45
[OSEN=서정환 기자] 사우디 프로리그가 단순한 리그 경기를 넘어 호날두와 벤제마의 슈퍼스타 대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는 알 나스르의 겨울 이적시장 침묵에 분노하며 경기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이미 한 차례 경기를 결장한 그는 두 번째 출전 거부까지 시사하며,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에 전력 보강과 구단 운영 개선을 압박했다. 그러나 사우디 프로리그는 단호했다. “아무리 상징적인 선수라도 리그 결정을 좌우할 수 없다”며 호날두의 요구를 일축했다. 카림 벤제마(38)는 말 대신 행동으로 답했다. 지난 6일 알 힐랄 데뷔전에서 해트트릭과 1도움으로 팀의 6-0 대승을 이끌며, 이적 효과를 단번에 증명했다. 벤제마는 경기 후 “팬들이 필요하다. 팬들이 모든 것을 주기 때문에, 나는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돌려준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두 선수의 운명은 사우디 프로리그 권력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호날두가 몸값과 투자 문제로 불만을 드러내며 출전 거부로 맞서자, 벤제마는 데뷔전부터 압도적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알 힐랄은 벤제마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하며 리그 선두를 더욱 굳혔고, 알 나스르는 겨울 이적시장 침묵으로 비판을 받았다. 2022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 시절 리그 우승과 킹스컵 제패를 이끈 경험까지 갖추고 있다. 호날두는 여전히 알 나스르의 상징이지만, 이번 이적·출전 갈등으로 그의 영향력에 금이 가는 모양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이제 단순한 리그가 아니다. 호날두와 벤제마,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펼쳐지고 있다. 승자는 경기에서, 팬들의 환호 속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6. 8:40
[OSEN=서정환 기자] 리그 위의 선수는 없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41)가 사우디리그에서 철퇴를 맞을 수 있다. 경기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둔 호날두의 불만이 결국 사우디 프로리그(SPL)와의 정면 충돌로 번졌다. 알 나스르의 겨울 이적시장 ‘침묵’에 격분한 호날두가 출전 거부로 압박에 나서자, 사우디 리그 사무국은 “아무리 상징적인 선수라도 리그의 결정을 좌우할 수는 없다”며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다.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가 1월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실패하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 한 차례 리그 경기에 결장했고, 두 번째 보이콧까지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이 알 나스르의 운영 구조와 투자 기조에 대해 명확한 변화를 보장하지 않는 한, 출전을 재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하지만 사우디 프로리그의 반응은 단호했다. 리그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구단은 동일한 규칙 아래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영입과 지출, 전략은 각 구단의 이사회와 경영진이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개인도, 그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이든 간에, 자신의 소속 구단을 넘어서는 결정을 좌우할 수는 없다”며 사실상 호날두를 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호날두가 계속 경기를 보이콧하면 리그 차원에서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갈등의 도화선은 카림 벤제마 이적이었다. 알 힐랄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벤제마를 전격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린 반면, 알 나스르는 사실상 손을 놓았다. 두 구단 모두 PIF가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날두는 명백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그는 “각 구단의 선택”이라는 논리로 이를 일축했다. 그럼에도 알 나스르는 6일 알 이티하드전에서 호날두가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황이 정리되지 않은 가운데, 구단은 같은 날 공식 SNS를 통해 “전설은 계속 성장한다”며 호날두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게시했다. 경기장 안팎의 긴장감과는 대조적인 장면이었다. 슈퍼스타의 힘으로 움직이던 시대는 끝났다는 선언일까. 사우디 프로리그는 이번 사태를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아무리 호날두라도, 리그의 질서 위에 설 수는 없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6. 8:03
[OSEN=서정환 기자]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42)의 장남 카이 루니(16)가 아버지의 전설을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더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이에게 정식 1년 계약을 제안하며 프로 입단을 보장했다. 카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맨유 유스 아카데미에서 수년간 실력을 쌓아왔다. 이번 계약은 카이가 학교를 졸업하면 장학 프로그램 이후 3년 프로 계약으로 전환된다. 조건에는 연봉 약 5만 파운드(약 1억 원)와 보너스가 포함된다. 현재 루니 가족은 최종 합의 단계에 있다. 카이는 지난달 FA 유스컵에서 맨유 U18 팀으로 데뷔했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버지 웨인과 동료 마이클 캐릭과 함께 경기장을 밟았다. 경기 데뷔전 상대는 웨인 루니의 고향 클럽 에버튼이었다. 15세 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아버지의 첫 경기와 비슷한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웨인 루니는 BBC와 인터뷰에서 “카이가 FA 유스컵에 출전하며 어린 시절 나의 추억이 떠올랐다. 그가 보여주는 재능과 잠재력이 기대된다”며 아들의 성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카이는 “나는 아빠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서 이름을 만들고 싶다. 하루하루 노력하며 나만의 길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카이의 축구 DNA는 확실하다. 왼발 공격수인 그는 골 감각과 위치 선정 능력을 갖췄으며, 아버지처럼 박스 안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맨유 구단 관계자는 “아주 강력한 그룹으로, 카이와 다른 유소년 선수들은 장래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장학 계약에는 마이클 캐릭의 아들 제이시 캐릭도 포함되어 있다. 계약 수락 여부는 7월까지 결정 가능하고 다른 클럽으로 이적 선택도 가능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6. 6:51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차기 정식 감독 선임 작업이 물밑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SNS) 매체 '인디카일라 뉴스'를 인용, 맨유 구단 관계자들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루이스 엔리케(56)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의 대리인인 이반 데 라 페냐와 비밀리에 접촉했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미팅은 지난주 파리에서 진행됐다. 여기서 맨유 구단은 엔리케 감독이 PSG의 새로운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맨유로 와줄 것을 적극 설득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맨유가 엔리케 감독과 당장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맨유가 정식 감독 선임을 위해 얼마나 거물급 인사를 조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맨유는 후벤 아모림(41) 감독 경질 후 '구단 레전드'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맨유는 캐릭 감독 부임 후 3전전승으로 100% 승률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렇지만 맨유 수뇌부는 팀의 체질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엘리트 전술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후보 중 한 명이 엔리케 감독인 셈이다. 엔리케 감독은 현대 축구에서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감독 중 한 명이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 PSG를 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며 정점에 서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엔리케 감독이 가진 스타급 선수들을 장악하는 능력과 명확한 전술 철학은 맨유가 가장 필요로 하는 덕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 선임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엔리케 감독은 현재 PSG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PSG 측 역시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파격적인 재계약 조건을 제시한 상태다. 만약 엔리케 감독이 PSG를 떠난다면 이강인(25)의 거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맨유 감독 선임은 한국 팬들도 기대를 모으게 만들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06. 4:12
[OSEN=서정환 기자] 카림 벤제마(38)가 알 힐랄 데뷔전부터 대폭발했다. 벤제마는 6일(한국시간) 알 오크두드 원정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알 힐랄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벤제마의 알 힐랄 데뷔전이자 원맨쇼였다. 경기 후 벤제마는 맨 오브 더 매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행복하다. 나도 잘했고 팀도 잘했다. 무실점에 많은 골을 넣었다”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팬들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매 경기 팬들이 필요하다. 팬들이 모든 것을 주기 때문에, 나는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돌려준다”고 말했다. 벤제마는 지난 월요일 알 이티하드를 떠나 리그 선두 알 힐랄과 18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직후 치른 첫 경기에서 곧바로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왜 알 힐랄이 그를 선택했는지를 단 한 경기 만에 증명했다. 이번 활약은 단순한 데뷔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벤제마의 이적은 최근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보이콧 사태와 직결된 핵심 변수였다. 알 힐랄은 벤제마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반면, 알 나스르는 이적시장 침묵으로 비판을 받았다. 벤제마는 경기력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2022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는 2023년 여름 사우디에 입성한 뒤 알 이티하드에서 리그 우승과 킹스컵 제패를 이끌었다. 하지만 구단이 제시한 재계약 조건에 존중을 느끼지 못했다는 이유로 결별을 선택했고, 결국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벤제마는 말 대신 골로 대답했다. 호날두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벤제마 합류로 알 힐랄은 더욱 강력한 우승후보로 격상됐다. 호날두가 원치 않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6. 4:11
[OSEN=서정환 기자] 리그 위의 선수는 없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41)도 마찬가지다. 경기를 보이콧하고 있는 호날두의 불만이 결국 사우디 프로리그(SPL)와의 공개 충돌로 번졌다. 알 나스르의 겨울 이적시장 침묵에 격분한 호날두가 경기 보이콧까지 시사했다. 사우디 리그 사무국이 “아무리 상징적인 선수라 해도 리그의 결정을 좌우할 수는 없다”며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가 1월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실패하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미 한 차례 리그 경기에 결장한 그는 두 번째 보이콧까지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이 알 나스르의 운영 구조와 투자 방식에 변화를 보장하지 않는 한 출전을 재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즉각 선을 그었다. 리그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구단은 동일한 규칙 아래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영입과 지출, 전략은 각 구단의 이사회와 경영진이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개인도, 그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이든 간에, 자신의 소속 구단을 넘어서는 결정을 좌우할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호날두가 긁힌 사건은 카림 벤제마 이적 때문이다. 알 힐랄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카림 벤제마를 전격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반면 알 나스르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호날두는 두 구단 모두 PIF가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나스르는 6일 알 이티하드전에서 그가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구단은 같은 날 공식 SNS를 통해 “전설은 계속 성장한다”며 호날두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게시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6. 2:57
[OSEN=강필주 기자] 사상 첫 1부 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2026시즌 '스쿼드 넘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출격 준비를 마쳤다. 부천은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6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발표했다. 이번 배정은 팀의 전통을 상징하는 번호 유지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 그리고 팀의 무게감을 더할 신규 영입 선수들의 합류가 조화를 이뤘다. 먼저 '주장' 한지호는 2010년 데뷔 이후 줄곧 사용해 온 자신의 상징 22번을 선택하며 팀의 중심을 잡는다. 지난 시즌 14골 6도움으로 승격의 일등 공신이 된 바사니(29) 역시 10번을 유지했고, 수비의 핵심 백동규와 측면의 티아깅요도 각각 29번과 7번을 고수하며 연속성을 택했다. 변화를 통해 반등을 노리는 선수들도 있다. 지난 시즌 5골 4도움을 기록한 갈레고는 기존 41번에서 공격수의 상징인 11번으로 갈아입으며 더욱 날카로운 공격을 예고했다. 중원의 살림꾼 이재원은 93번, 유스 출신 성신은 19번으로 번호를 변경하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K리그1 생존과 그 이상을 노리는 신규 영입 선수들의 번호도 눈길을 끈다. 국가대표 출신 '중원의 마에스트로' 윤빛가람은 8번을, 베테랑 미드필더 김종우는 14번을 달고 부천의 허리를 책임진다. 2025시즌 K리그2 베스트11이자 새롭게 부주장을 맡은 신재원은 77번을 선택했다. 또한 브라질과 유럽, 아시아 무대를 두루 경험한 수비수 패트릭은 3번, 체코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하며 K리그에 입성한 김승빈은 71번을 배정받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의 포부를 담아 번호를 결정했다"며 "새로운 번호와 함께 이번 시즌도 팬분들께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경남 창원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 중인 부천 선수단은 오는 20일까지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며 K리그1 개막전을 준비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06. 2:26
[OSEN=강필주 기자]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2026시즌 승격 사냥에 나설 전사들의 '스쿼드 넘버'를 확정 발표했다. 부산은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6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이번 배정의 핵심은 '연속성'과 '책임감'이다. 지난 시즌의 성과를 이끈 핵심축은 번호를 유지하며 안정감을 더했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자원들에게는 팀 내 역할에 걸맞은 번호를 부여했다. 먼저 팀의 정신적 지주인 주장 장호익은 주장직 연임과 함께 본인의 상징과도 같은 77번을 유지했다. 골문을 지키는 구상민 역시 1번을 그대로 달고 새 시즌을 맞이하며, 공격의 실타래를 푸는 사비에르도 7번을 고수해 팀의 중심을 잡는다. 변화를 통해 각오를 다진 선수들도 눈에 띈다. 최전방의 김찬은 공격수의 상징인 9번을 가슴에 달며 득점 책임감을 더했고, 안현범은 11번과 함께 부주장 중책을 맡아 측면의 파괴력을 예고했다. '영건' 백가온은 18번을 배정받아 팀에 패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새롭게 합류한 얼굴들의 번호도 확정됐다.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은 가브리엘의 차지가 됐으며, 우주성은 5번, 크리스찬은 99번을 달고 부산 유니폼을 입는다. 부산 구단은 "선수 개개인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팀이 나아갈 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번호를 확정했다"며 "2026시즌 승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승격을 향한 부산의 첫 발걸음은 오는 3월 2일 오후 4시 30분, 구덕운동장에서 시작된다. 홈 개막전 일반 티켓 예매는 2월 26일부터 가능하며, 시즌권 및 선예매권은 각각 15일과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06. 2:18
[OSEN=강필주 기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지역 의료기관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안산은 지난 4일 안산클래스병원과 스폰서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단 공식 주치의 위촉을 통해 의료 지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 기관은 지난 2년에 이어 올해로 3년 연속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산클래스병원은 2026시즌 동안 안산 프로 선수단 및 유소년 팀의 공식 주치의로 활동한다. 병원 측은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정기 검진과 치료를 제공하며, 홈경기 시 의료 인력을 파견해 응급 상황에 대응한다. 특히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식 주치의로 등록되어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산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홈경기 시 경기장 LED 보드와 전광판 광고,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홍보 등 마케팅 권리를 병원 측에 제공한다. 김정택 안산 단장은 "안산클래스병원은 지난 2년간 선수단의 건강을 책임지며 신뢰를 쌓아온 의료 파트너"라며 "3년째 이어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석민 안산클래스병원 대표원장은 "그동안 쌓아온 협력을 바탕으로 공식 주치의라는 책임 있는 역할을 맡게 되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안산은 향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선수단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고, 안정적인 구단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06.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