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황희찬(30, 울버햄튼 원더러스) 측이 선수와 그 가족들에게 제기된 각종 갑질 의혹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제공받은 의전은 계약상 명시된 내용이거나 상대가 먼저 제공한 것이며 황희찬은 홍보활동을 제공한 쌍무계약이었다는 입장이다. 계약 미연장 이유도 약속 위반이 아니라 업체 대표 측의 전력과 재무 문제에 있다고 반박했다. 황희찬의 친누나이자 그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 대표인 황희정 씨는 12일 OSEN과 통화에서 "황희찬 선수뿐만 아니라 직계 가족까지도 서비스를 받는 게 계약 내용에 포함돼 있는 내용이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 의전을 받은 것도 갑질이 아니라 서비스에 포함된 상황이었다. 우리도 정당한 대가로 홍보와 광고 촬영을 해드렸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디스패치'에서 황희찬 측이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와 슈퍼카 렌트 서비스 업체 'UK 컴퍼니' 측에 갑질을 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황희찬이 고장난 차량을 갓길에 놓고 떠났으며 가족 행사 등 여러 일에 과도한 의전을 요구했고, 홍보 요청에도 협력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현재 비더에이치씨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바하나와 UK 컴퍼니의 최대 주주이자 대표를 맡고 있는 김 모 씨가 지난달 비더에이치씨 직원들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황희찬 측이 황희찬의 매니지먼트 총괄을 맡겨주겠다는 거짓 약속으로 15개월간 비용 지급 없이 서비스와 무상 지원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황희찬 측의 입장은 정반대다. 먼저 대표적으로 불거진 갑질 논란을 반박했다. 황희정 대표는 "갑질이라고 표현한 걸 보면 가족 여행에서 '장을 봐와라' 등의 이야기가 있다. 증거 자료를 보면 우리는 가족 여행까지 챙겨주실 필요가 없다고 사양했다. 그럼에도 상대 측에서 '먼저 해드리고 싶다'며 직원들을 다 데리고 워크숍을 오겠다고 했다. 그래서 숙소 예약도 해드렸고, 저녁 식사까지 다 제공을 해드렸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여러 의전 서비스를 해주실 때도 그냥 가신 게 아니다. A매치 티켓, 프리미어리그 경기 스카이박스까지 준비해서 다 해드렸다. 영국에도 응원 오고 싶다고 하셔서 숙소까지 결제해 드렸다. 우리가 식사 한 번에 1000만 원 이상 지출하기도 했다. 따로 격려금 차원에서 현금 1100만 원을 드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갑질을 했다고 볼 순 없는 게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정산금이 0원이라는 부분도 애초에 성립하지 않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비더에이치씨는 "비더에이치씨와 UCK의 광고 계약의 형태는 황희찬과 비더에이치씨 측이 서비스를 제공 받고 별도의 모델료를 지급받지 아니하였다"라며 "UCK가 투자 유치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PT 및 IR자료에 황희찬의 초상권 및 성명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여 모델료를 받지 않고 무상으로 모델 홍보를 하였다"라고 밝혔다. 황희정 대표는 "서로 주고받은 거다. 계약상으로 우리가 서비스를 받은 만큼 홍보를 해드렸다. 그 외에 우리가 티켓을 제공해 드리거나 선물을 드린 건 오히려 우리가 투자를 한 거다"라며 억울해했다. 차량 제공도 김 대표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체결된 계약에 근거해 임시로 기간을 정해 사용할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홍보활동을 제공하는 쌍무계약이라는 설명이다. 디스패치 기사 중 '텐트 설치' 및 '마트에서 장보세요' 건도 악의적인 짜집기라고 주장했다. 비더에이치씨는 "오히려 비더에이치씨 측이 바하나 측의 숙소 비용을 결제하였으며, 그들의 필요 시 '이 곳에 마트가 있다'라는 정보성 카톡이지 '장을 봐와 달라'는 갑질이 전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황희찬 측이 차량 렌트 업체인 UCK 컴퍼니에서 각종 의전 서비스까지 제공받은 이유는 뭘까. 황희정 대표에 따르면 비더에이치씨 측은 엄밀히 말해 UCK 컴퍼니와만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김 대표가 최대 주주를 맡고 있는 의전 서비스 제공 업체인 바하나 역시 사실상 하나의 회사라고 소개했기에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는 것. 황희찬이 주로 바하나라는 회사와 광고 촬영을 했던 이유다. 황희찬이 바하나 측의 SNS 홍보 요청을 '읽씹'했다는 논란도 일축했다. 황희정 대표는 "당시 김 대표에게 바하나의 계정 아이디를 물어보았으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 나중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그 뒤로는 따로 체크하지 않았고, 상대방 쪽에서 요청하지도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황희찬의 초상권이 무단 활용된 정황도 있다. 비더에이치씨에 따르면 김 대표 측에서 어떠한 동의도 구하지 않고 네이버 중고차 카페에 차량 판매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이를 알게 된 비더에이치씨가 삭제 조치했고, 별도의 책임을 묻지 않고 넘어갔다는 것. UCK 컴퍼니는 이에 대해 "의도치 않게 우려를 끼쳐드린 것 같다"라며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황희찬 측이 바하나 및 UCK 컴퍼니와 갈라선 핵심 이유는 따로 있었다. 비더에이치씨는 "1. 바하나 재무상황이 좋지 않다는 소식 및 일부 직원들의 임금 체불 현상이 느껴짐 2. 김대표가 본인 지인들로부터의 투자형태의 금전 차입 및 개인채무 3. 약 9년전 대마류 밀반입 기소로 인한 방송출연 및 인터넷 방송 때문에 상호 합의로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황희정 대표는 "2025년 8월 2일 계약이 종료됐다. 그 이후로도 바하나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광고 홍보를 제공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김 대표와 관련된 문제의 내용을 알게 됐다. 그 전에는 몰랐다. 그래서 알고 난 뒤로는 더 같이 할 수 없을 것 같아 말씀드렸고, 당시에는 협의가 돼서 잘 마무리했다"라고 토로했다. 게다가 UCK 컴퍼니는 지난해 3월 31일자로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희찬 측은 이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UCK 컴퍼니가 비더에이치씨에 대해 계약을 위반한 것이며 사기 및 기망 행위라는 것. 비더에이치씨는 "여러 차례 신뢰를 먼저 저버린 것은 황희찬과 비더에이치씨가 아닌 UCK컴퍼니(바하나)"라고 강조했다. 다만 황희찬이 지난해 5월 영동 대교에 페라리 차량을 두고 떠난 건은 부실 대응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황희정 대표에 따르면 당시 황희찬은 새벽 2시경 차량이 고장나자 곧장 김대표에게 연락했고, 15분가량 기다리다가 현장을 벗어났다. 그 15분 동안에도 김 대표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위험하니 피해 있으라는 조언에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그러나 황희찬은 경찰이나 한국도로공사, 보험사 등에 연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김 대표 측의 서비스를 지나치게 믿은 것인지 사고 방지를 위한 표지를 설치하지도 않고 비상등만 켜놓고 떠났다. 다행히 2차 사고가 일어나는 불상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황희찬의 대응이 아쉬웠던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는 바하나 측에서 제기한 문제의 본질인 갑질 논란과는 별개다. 비더에이치씨 측에서 제공한 증거 자료에 따르면 바하나 측을 단순한 피해자로 간주하긴 어려운 상황.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계약서 내용에 대한 반박이 거짓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상 황희찬 측의 주장은 충분히 설득력 있어 보인다. 현재 비더에이치씨는 악의적인 보도와 상대 업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황희정 대표는 "사실 돈을 썼다고 하면 우리가 쓴 게 훨씬 많다. 광고 홍보할 때도 저희 사비로 연 행사에서도 배너를 설치하고, 에이보드도 깔고 했다. 현찰도 주고 이것저것 선물도 주고 열심히 했는데 많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비더에이치씨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1. 23:54
[OSEN=우충원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대구FC 출신 공격수 정치인(28)을 영입했다. 정치인은 183cm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스피드를 활용한 1대1 돌파 능력이 강점인 공격수로, 측면과 전방을 오가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이다. 정치인은 K리그1 통산 113경기에 출전해 10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과감한 돌파와 적극적인 전방 압박, 상황에 따라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유연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왔다. 또한 2021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며 국제대회 경험도 쌓았다.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활동량, 그리고 국제무대에서의 경험은 인천의 공격 전술에 다양한 선택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구단은 “정치인은 스피드와 제공권을 동시에 갖춘 공격 자원으로, 팀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라며 “측면과 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전술 운용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치인은 “인천유나이티드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과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사진] 인천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1. 23:04
[OSEN=고성환 기자] 황희찬(30, 울버햄튼 원더러스) 측이 '갑질 의혹'에 대한 보도 내용을 장문의 입장 표명으로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는 12일 "현재 허위사실적시 및 유포로 인하여 언론 보도가 된 사실에 대해 비더에이치씨 측의 반박 입장 및 근거 자료를 제보하고자 한다"라며 "현재 보도된 내용의 갑질 상황 및 무상 서비스 편취 등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비더에이치씨는 "스타 플레이어의 지위와 선행을 역이용하여 하여 자신의 경제적 빈곤을 탈피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적시 및 보도를 하는 행위와 당사의 이익을 편취하려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하여 진실을 밝히고 이러한 행위가 더이상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에 힘쓰고자 제보한다"라며 반박을 이어갔다. 같은 날 '디스패치'에서 황희찬 측이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와 슈퍼카 렌트 서비스 업체 'UK 컴퍼니' 측에 갑질을 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크게는 황희찬이 고장난 차량을 갓길에 놓고 떠났으며 가족 행사 등 여러 일에 과도한 의전을 요구했고, 홍보 요청에도 협력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황희찬의 친누나인 황희정 씨가 운영하는 비더에이치씨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비더에이치씨는 "황희찬은 차량 이용 중 갑자기 차량에 경고등이 켜지며 차가 서서히 멈추는 것을 느끼고 차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최대한 갓길에 바짝 붙이려고 노력했다. 차가 완전히 멈추고 나서 즉시 비상깜빡이를 켜고 김 대표에게 연락을 취했다"라며 "황희찬은 바로 해당 장소에서 이탈하지 않고 김 대표와 통화를 나누며 경고등 사진과 해당 장소 사진을 상세히 촬영하여 전달하였고, 김 대표가 해당 장소로 견인 차량과 임시로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차량을 보내주겠다고 하여 차 안에서 15분 가량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견인차량 및 이용 차량 도착이 지체되자 늦은 새벽 도로 상황이 너무 위험하여 황희찬의 지인이 황희찬을 픽업하여 근처 레스토랑으로 이동하여 재차 기다렸다. 30분 가량을 더 기다렸음에도 사고 수습 차량 도착이 지체되어 황희찬 선수가 김 대표와 충분한 소통 후 사정을 설명하고 해당 장소에서 이동했다"라며 "운전자인 황희찬은 차량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음에도 차가 움직일수 있는 최대거리 내에서 본인과 차량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갓길에 붙을 수 있도록 조작하였고 당시 심야시간대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갑질 논란도 해명했다. 비더에이치씨는 "황희정과 황두경의 차량 이용은 김 대표 측에서 먼저 제안하였고, 황희정 및 비더에이치씨 측에서 먼저 차량 제공을 요청한 사실 없다. 김 대표 측에서 먼저 여러 사유로 인해 각종 브랜드의 차량 이용 및 이용 기간 등을 제안하여 받아들였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경미한 차량 사고 발생 시 즉시 김 대표에게 사고 발생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전달하였으며 이후 지시에 따라 사고 현장을 수습한 뒤, 정중히 사과하며 사고 처리 중 필요한 내용이나 변상해야할 내용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다. 김 대표 및 바하나 측에서 '괜찮다. 알아서 처리하겠다'라며 후속 처리에 대한 내용 전달과 요구를 한 사실이 단 한 차례도 없다. 계약서에 따라 "을"의 명의와 계산으로 자동차손해보험에 가입하게 되어 있으며 보험처리 등은 UCK에서 진행한다고 했기에 추가 후속조치 또한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황희찬과 바하나는 가을 촬영을 위해 10억 원 가량의 프로젝트를 준비중이었다'는 주장도 일축했다. 비더에이치씨는 "'황희찬 프로젝트(가칭)'에 대해 황희찬 및 비더에이치씨 측은 관련 내용을 공유 받은 바가 전혀 없다"라며 "계약서상 2025년 8월 자로 상호 간의 기존 계약이 종료된 상태였기에 이 역시 허위 주장이며 비더에이치씨와 상의된 바가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황희찬의 초상권과 성명권을 무단으로 이용하여 주주들에게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과 상호 간 계약 중이었던 2025년 3월 31일 날짜로 폐업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행위 등이 오히려 형법 제347조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자"에 해당한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비더에이치씨는 바하나와 김 대표측에 매니지먼트 총괄 업무를 맡긴 사실은 구두로조차 이야기한 적 없으며 "오히려 여러명의 유명 스포츠 스타 선수들을 소개시켜주었으며 황희찬이 앰배서더인 한 호텔과 바하나의 서비스를 연결시켜 사업을 확장시켜주기 위해 기업 간 소개를 해주기도 하였다"라고 반박했다. SNS 홍보 요청을 '읽씹'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바하나의 SNS 계정을 태그하여 게시물을 업로드하기 위해 김 대표에게 바하나의 계정 아이디를 물어보았으나, 김 측에서 '본인들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 나중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이후 바하나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개설된 이후, 바하나와 김 대표측은 황희찬 선수의 차량 이용 사진 및 동영상을 업로드 하며 홍보 활동을 이어 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더에이치씨는 "비더에이치씨와 UCK의 광고 계약의 형태는 황희찬과 비더에이치씨 측이 서비스를 제공 받고 별도의 모델료를 지급받지 아니하였다"라며 "UCK컴퍼니(바하나)가 투자 유치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PT 및 IR자료에 황희찬의 초상권 및 성명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여 모델료를 받지 않고 무상으로 모델 홍보를 하였다"라고 밝혔다. 갑질 의혹도 적극 해명했다. 비더에이치씨는 "오히려 비더에이치씨 측에서 김 대표와 UCK측에 식사 및 선물, 경기 티켓 등 접대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이 훨씬 크다"라며 "실상은 황희찬 및 그의 가족 모임에 초대와 의전을 부탁한 것이 아니며, 굳이 사양하였음에도 '이 기회에 우리도 워크샵한다'라는 명분으로 따라와 의전 업무를 수행하였고, 황희찬과 그의 가족은 야영지에서 바하나 임직원들에게 저녁식사 대접 및 여러 응대를 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황희찬 선수 조부 장례식 등의 의전 서비스 지원 역시 계약서 상 ‘황희찬 및 직계 가족, 소속사에게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명시 되어 있기에 계약과 무관한 무상 서비스 상황이나 갑질 상황이 전혀 아니다. 해당 일 등 각종 의전 시 비더에이치씨 및 직계 가족들은 UCK컴퍼니 임직원에게 매번 식사 제공을 하였으며 의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격려금 차원으로 비더에이치씨가 UCK컴퍼니에 1100만 원을 이체한 사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비더에이치씨는 바하나 측 김 대표의 '임금 체불 현상', '투자형태의 금전 차입 및 개인채무', '약 9년전 대마류 밀반입 기소로 인한 방송출연 및 인터넷방송' 사실 등으로 인해 지난해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음을 알렸다는 입장이다. 되레 UCK 컴퍼니가 2025년 3월 31일 폐업했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고 2025년 8월까지 계약을 이어간 게 사기 및 기망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비더에이치씨 측은 악의적인 허위 보도에 대해 법적으로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1. 22:22
[OSEN=강필주 기자] 토마스 프랭크(53)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이 벌써부터 대대적인 수비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풋볼 에스파냐'는 12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탈 가능성이 커진 크리스티안 로메로(28)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33, 레알 마드리드) 영입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현재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설이 불거진 로메로의 이적에 대비하고 있다. 로메로는 최근 구단의 소극적인 영입과 부족한 가용 인원을 두고 "수치스럽다"는 폭탄 발언을 남기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토트넘은 뤼디거를 눈여겨 보고 있다. 뤼디거는 지난 2022년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안착한 후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FA)로 풀릴 가능성이 높다. 레알이 뤼디거와 재계약을 망설이는 것은 지난 12개월 동안 부상에 신음한 사실 때문이다. 뤼디거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9경기 출전에 그친 상태다. 레알 수뇌부는 뤼디거가 남은 시즌 동안 자신의 몸 상태를 완벽하게 증명하길 바라고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레알은 뤼디거에 재계약 제안을 건네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국 '팀토크'와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토트넘은 2029년까지 계약된 주장 로메로가 떠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리더십 공백과 수비 불안을 경험 많은 베테랑인 뤼디거로 메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 뤼디거가 시장에 나올 경우 경쟁은 불가피하다.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과 친정팀 첼시가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뤼디거 본인은 레알 잔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구단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뤼디거는 최근 부상을 털고 복귀해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체제에서 출전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당장 오는 15일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1. 22:15
오는 21일 ‘손흥민-메시’ 맞대결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하는 LAFC가 LA 한인타운에서 올 시즌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내셔널하키리그(NHL)팀 LA 킹스 등 LA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최근 한인 사회와 한국 문화를 기념하는 행사를 통해 접점을 넓히는 가운데, LAFC도 한인 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LAFC는 지난 10일 한인타운 중심부 윌셔 불러바드 선상의 라인 호텔에서 2026시즌 신규 유니폼 공개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존 소링턴 LAFC 공동회장 겸 단장과 래리 프리드먼 공동회장이 참석해 디자인 콘셉트와 제작 배경 등을 설명했다. 소링턴 단장은 이날 한인타운을 “LA의 핵심과 같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팀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온 서포터들에게 접근성이 좋고, (BMO 스타디움이 위치한) 다운타운과도 인접해 있다”며 “이곳 라인 호텔에서 일주일간 유니폼 팝업 매장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유니폼을 처음 본 손흥민 선수의 반응에 대해서는 “그가 유니폼을 처음 본 순간 옆에 있지는 않았지만, 유니폼을 들고 직접 내 사무실로 찾아와 매우 만족해하고 기뻐했다”며 “손흥민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새 유니폼을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유니폼은 1920~30년대 LA 다운타운 미학을 형성한 아르데코(Art Deco)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LAFC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 그랜드 로비 벽면에 적용된 금빛 메탈 패턴이 유니폼 전면 배경 디자인에 반영됐다. 유니폼 목 뒷부분에는 ‘Los Angeles’ 문구가 직조 방식으로 삽입됐고, 옷깃 안쪽에는 구단 슬로건 ‘숄더 투 숄더(Shoulder to Shoulder)’가 자수로 새겨졌다. 프리드먼 공동회장은 “유니폼 디자인의 중심은 BMO 스타디움 그랜드 로비 벽”이라며 “경기장을 찾는 모든 이를 그 로비를 통해 맞이하듯, 이 유니폼을 보는 이들 또한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길 바랐다”고 전했다. 프리드먼 회장은 LAFC의 가치가 LA시의 도시 문화를 완전히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클럽은 도시와 진정성 있게 뿌리내리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며 “피부색이나 종교, 신념과 상관없이 누구나 환영받는 구단이라는 가치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손흥민 이적 이후 유니폼이 조기 매진된 가운데, 프리드먼 회장은 “준비한 물량이 충분하길 바란다”면서도 “시즌 중반 아디다스와 패나틱스(Fanatics)를 통해 추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초반에 구매하지 못한 팬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한인타운 일주일간 유니폼 유니폼 전면 한인타운 중심부
2026.02.11. 22:07
[OSEN=고성환 기자] 1000% 확신했지만, 그 믿음은 하루 만에 무너졌다. 자신이 토트넘 홋스퍼에 적임자라고 외쳤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경질됐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은 남자팀 감독 교체를 결정했으며, 프랭크 감독은 오늘부로 사임한다. 그는 2025년 6월 부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프랭크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성적과 선수들의 경기력 부진으로 인해 이사회는 시즌 중 이 시점에서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프랭크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변함없는 헌신으로 구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의 공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토트넘을 떠나게 된 프랭크 감독이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포드를 떠나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첫 빅클럽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경질당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했음에도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이유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했다. 그리고 브렌트포드의 돌풍을 이끈 프랭크 감독을 데려오며 리빌딩에 나섰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적시장 계획부터 꼬였다. 모건 깁스화이트와 사비뉴 등 핵심 타깃으로 삼은 선수들을 연달아 놓쳤고, 손흥민을 떠나보낸 왼쪽 날개 자리도 보강하지 못했다. 이는 최악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밑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직행에는 성공했지만, 현재 리그 16위(승점 29점)에 머물러 있다. 같은 라운드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보다 리그 성적이 나쁘다.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무엇보다 홈에서 약해도 너무 약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른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2승 4무 7패를 거뒀다. 승률은 고작 15.4%.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무기력한 패배와 형편없는 경기력, 재미없는 내용에 지친 홈 팬들의 야유로 가득 찬 지 오래였다. 뉴캐슬전이 끝난 뒤에도 "넌 내일 아침 경질될 거야"라는 챈트가 울려 퍼졌다. 결국 토트넘 보드진도 칼을 빼 들었다. 토트넘은 뉴캐슬에 1-2로 패하며 2026년 리그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최근 8경기 성적은 4무 4패다. 이제는 진지하게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위치다. 어느덧 토트넘은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8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프랭크 감독은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인생의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침착함을 유지하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며 애써 덤덤하게 말했으나 그에게 더 이상 기회는 없었다. 사실 프랭크 감독은 자신의 경질을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가오는 아스날전에서 경기를 지휘할 수 있을지 묻는 말에 "그럴 거라고 확신한다. 질문을 이해하고, 모든 책임이 내게 향하기 쉽다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이건 감독이나 구단주, 선수, 스태프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의 문제"라고 답했다. 또한 프랭크 감독은 자신이 토트넘 감독직의 적임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1000% 확신한다. 동시에 이런 상황, 11~1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무언가를 구축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엄청난 회복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프랭크 감독은 경질됐다. 그는 토트넘과 3년 계약을 맺으며 2028년 6월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었지만, 약 8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토트넘을 덮친 대규모 부상 악재도 프랭크 감독을 벼랑으로 내몰았다. 현재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드로 포로, 모하메드 쿠두스, 루카스 베리발, 히샬리송, 데스티니 우도기, 윌손 오도베르가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게다가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퇴장 징계로 빠져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와 풀백 유망주 소우자를 영입하는 데 그쳤고, 결국 프랭크 감독은 반등을 만들지 못한 채 쫓겨났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내부에서 여전히 프랭크 감독을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팬들의 분노를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한편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는 최근 마르세유와 계약을 해지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그 누가 와도 토트넘의 감독 잔혹사를 끊긴 쉽지 않아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카이 스포츠, 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1. 21:54
[OSEN=우충원 기자] 성남FC U18(풍생고등학교)이 지난 11일 전남 광양에서 열린 제27회 백운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성남FC는 이번 대회 내내 보여준 탄탄한 조직력과 투지를 통해 구단이 지향해 온 유스 육성 정책이 올바른 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특히 결승까지 진출하며 보여준 저력은 성남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의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구단은 현재 ‘성남의 미래를 만드는 화수분’이라는 기치 아래 U12부터 U15, U18에 이르는 유스 시스템의 체계적인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개별 팀의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연령별 단계마다 필수적인 기술과 전술 이해도를 습득시켜 최종적으로 1군 프로팀의 주축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유망주들의 성장 단계에 최적화된 육성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기량 향상과 더불어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폭넓은 밑거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김지수(브렌트퍼드)와 같이 유스 시스템을 거쳐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사례를 배출하며, ‘로컬 보이’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다.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장원재 성남FC 대표이사는 “결승전 결과는 아쉽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남의 축구를 보여준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U12부터 쌓아온 기본기가 U18에서 꽃을 피우고, 다시 프로팀의 동력이 되는 이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준우승은 결과가 아닌 과정의 일부다. 오늘 흘린 땀방울을 자양분 삼아 우리 선수들이 머지않아 성남FC의 주인공으로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지와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성남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1. 21:03
[OSEN=우충원 기자] ‘메손대전’으로 불리던 초대형 매치업이 시작도 전에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왼쪽 햄스트링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훈련 복귀 시점은 며칠간 진행될 추가 검사와 회복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단계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MLS 무대에서 여전히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여왔다.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팀을 지난 시즌 정상으로 이끌며 기량에 대한 의문을 지워냈다. 최근 에콰도르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불안 신호는 경기 도중 나타났다. 후반 12분께 근육 이상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그 장면이 그대로 현실이 됐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오는 22일 예정된 로스앤젤레스 FC와의 MLS 정규리그 개막전 출전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LAFC에는 현재 MLS 흥행의 또 다른 축인 손흥민이 버티고 있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에 속해 정규 일정상 맞대결이 쉽지 않다. 그런 두 팀의 개막전 맞대결은 리그 차원의 흥행 카드로 해석돼 왔다. 더욱이 메시와 손흥민의 MLS 무대 첫 맞대결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며 관심은 폭발 직전이었다. 그러나 메시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면서 개막전 분위기에는 찬물이 끼얹어졌다. 마이애미는 이미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에콰도르 클럽 인디펜디엔테 델바예와 치를 예정이던 프리시즌 최종전을 MLS 개막 이후인 27일로 연기했다. 메시의 회복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메손대전’은 여전히 기다림의 영역에 남아 있다. 다만 개막전이라는 가장 이상적인 무대에서 성사될 가능성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흥행을 겨냥한 빅매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1. 21:03
[OSEN=고성환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가 다시 한번 감독을 교체한다. 션 다이치 감독마저 경질됐다. 노팅엄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치가 감독직에서 해임됐음을 확인한다. 클럽에 머무는 동안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그와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행운이 따르길 기원한다. 현재로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무승부 직후 내려진 결정이다. 노팅엄으 같은 날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0-0으로 비겼다. 노팅엄으로선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승점 1점이다. 노팅엄은 무려 63%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슈팅 35개를 날렸지만, 안방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웃지 못했다. 최하위 울버햄튼을 꺾고 강등권에서 멀어져야 했기에 더욱 뼈아픈 결과다. 현재 17위인 노팅엄(승점 27)은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4)에 3점 차로 쫓기고 있다. 결국 노팅엄은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해 10월 그와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을 체결한 뒤 114일 만의 결별이다. '디 애슬레틱'은 "울버햄튼전은 다이치 감독에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0-0 무승부라는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는 결과에 그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시티 그라운드의 관중들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 불만을 표출했고, 다이치 감독은 야유 속에 경기장을 떠났다. 그가 감독으로서 노팅엄 라커룸에 돌아간 마지막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노팅엄은 이번 시즌에만 감독을 3번이나 자르게 됐다. 시즌 초반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갈등으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해고됐고, 10월엔 뒤이어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됐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경기에서 2무 6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39일 만에 팀을 떠났다. 그리고 3번째로 선임한 다이치 감독마저 해임되고 말았다. 그는 데뷔전에서 포르투를 2-0으로 잡아냈고,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본머스에 패한 뒤 4승 1무를 거두며 노팅엄을 강등권에서 탈출시켰다. 심지어 리버풀을 3-0으로 무너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노팅엄은 이후 부진이 길어지면서 다시 생존이 위험해졌다. 이제 시즌 4호 감독을 찾아나서야 하는 노팅엄이다. 디 애슬레틱은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혼란스러운 노팅엄의 4번째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시즌은 혼란의 연속이다. 그리고 이러한 혼란은 부분적으로 구단 스스로 자초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짚었다. 또한 매체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다이치 감독의 전술과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간의 소통 단절 우려가 제기됐다"라며 "이제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강등권에서 불과 3점 차이로 앞서 있는 노팅엄은 이번 선임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노팅엄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다면 최초의 불명예 기록도 탄생하게 된다. 영국 'BBC'는 "노팅엄은 한 시즌에 4명의 정식 감독을 가진 프리미어리그 첫 클럽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다이치 감독이 경질되기 한 시간 전 '프리미어리그 전설' 앨런 시어러와 '토트넘 출신' 대니 머피는 번리 감독을 지지했다. 특히 머피는 "생존 싸움에서 다이치보다 더 나은 감독을 원하지 않을 거다. 그는 이미 해낸 적 있다. 그를 자르면 미친 짓"이라고 강하게 말했으나 노팅엄은 다시 한번 '미친 짓'을 강행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프리미어리그, 스카이 스포츠, 스탠 스포츠 풋볼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1. 20:31
[OSEN=우충원 기자] 유프 베네마르스의 첫 올림픽 도전은 한순간의 충돌로 무너졌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그보다 앞서 마음이 먼저 주저앉았다.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주자 유프 베네마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경기에서 중국 대표 롄쯔원과 같은 조로 레이스를 펼쳤다. 베네마르스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오른 선수다. 세계랭킹 8위로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평가받았다. 올림픽 무대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 기회는 분명히 열려 있었다. 그러나 레이스 중반 예상치 못한 장면이 벌어졌다. 두 선수가 레인을 바꾸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이동하던 롄쯔원의 스케이트 날이 베네마르스를 스쳤고 그 순간 베네마르스는 균형을 잃으며 가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네덜란드 관중석에서는 즉각 거센 야유가 터져 나왔다. 베네마르스는 끝까지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록은 1분 07초 58. 순위는 5위에 그쳤다. 동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닝중옌이 작성한 기록은 1분 07초 34였다. 불과 0.24초 차이였다. 방해 장면이 없었다면 메달 색깔이 달라졌을 가능성은 충분했다. 결국 심판진은 롄쯔원에게 실격 판정을 내렸다. 스피드스케이팅 규정상 레인 변경 시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진입하는 선수에게 우선권이 부여되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판단이었다. 베네마르스는 재경기를 요청했고 다시 한 번 트랙에 섰다. 그러나 이미 전력을 소진한 뒤였다. 다시 달린 레이스에서 기록은 개선되지 않았다. 단 한 번의 기회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올림픽 무대의 냉혹함이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베네마르스는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그는 “적어도 동메달은 내 것이었다. 울고 싶지만 울 수 없다”고 말하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 눈앞에서 사라진 상황이었다. 반면 롄쯔원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심판 판정이 왜 나왔는지는 이해하지 못하겠다. 내가 먼저 앞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올림픽은 4년에 한 번뿐이다. 베네마르스에게도 평생 기다려온 무대였다. 그러나 한 차례의 충돌로, 그의 첫 올림픽 메달 꿈은 그렇게 허공으로 흩어졌다. 한편 이 종목 금메달은 미국의 조던 스톨츠가 차지했다. 스톨츠는 1분 06초2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1. 20:29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을 중심에 세운 LAFC가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기력뿐 아니라 수익과 구단 가치 전반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스포르티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사커 소속 30개 구단의 시장 가치와 수익 규모를 종합 분석한 순위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공개 재무 자료를 비롯해 실제 MLS 거래에 관여한 스포츠 투자은행 관계자와 변호사 등 복수의 재정 전문가 인터뷰를 토대로 산출됐다. 발표 결과, 최상단에 오른 팀은 인터 마이애미 CF였다. 2위는 LAFC가 차지했고 LA 갤럭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 뉴욕 시티 FC가 뒤를 이었다. 순위 변화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구단은 마이애미였다. 2021년까지만 해도 중위권에 머물던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 영입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2024년 3위로 도약한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는 구단 가치 14억 5000만 달러(2조 1049억 원)를 기록하며 마침내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는 LAFC의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LAFC 역시 꾸준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이후 매년 구단 가치는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지난해 12억8,000만 달러(약 1조 8,584억 원대)였던 평가액은 이번 조사에서 9% 상승한 14억 달러(2조 326억 원)로 뛰었다. 이 성장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활약하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입지를 굳힌 손흥민은 지난해 8월 LAFC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의 이적 소식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이었다. 손흥민의 파급력은 수치로 증명됐다. 입단 발표 후 불과 일주일 만에 그는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전 세계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MLS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반응이었다. 온라인과 미디어 지표는 더욱 극적이었다. 입단 첫 달 동안 LAFC 관련 콘텐츠 조회 수는 약 339억8,000만 회로 급증하며 이전 대비 594% 상승했다. 언론 노출량 역시 289% 늘어났는데, 이는 2022년 가레스 베일 영입 당시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여기에 힘입어 올 시즌 MLS 전체 시청자 수 또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경기장 분위기 역시 달라졌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관중이 몰렸고, LAFC는 이를 발판 삼아 한국 기업들과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며 상업적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손흥민의 합류는 단순한 스타 영입을 넘어, LAFC의 브랜드 가치와 수익 구조를 동시에 끌어올린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1. 20:02
[OSEN=고성환 기자] 울산 HD와 대구FC가 각각 전천후 공격수 정재상(22)과 측면 수비수 최강민(24)을 맞트레이드했다. 울산은 12일 "대구에서 정재상을 영입하며 화력을 배가했다"라고 발표했다. 정재상은 고교 시절부터 대형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고, U20 대표팀에도 승선한 미래가 촉망되는 골잡이다. 단국대학교에 진학해 1학년 시절(2023년 4월)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을 차지,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188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피지컬과 높이, 스피드까지 장착했으며, 양발에서 나오는 매서운 슈팅이 일품이다. 또한, 등지는 플레이에 능하며, 최전방뿐만 아니라 측면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 활용도가 높다. 이를 바탕으로 말컹·야고·허율과 함께 공격 라인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은 물론, 미래자원으로서 울산의 공격진을 이끌어갈 선수로 성장이 기대된다. 정재상은 2024시즌 K리그에 데뷔해 18경기에 출전하며 2골을 기록했고, 2025시즌에는 2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한 K리그 통산 성적은 45경기 4골 1도움이다. 지난달에는 U23 대표팀에 소집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레바논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U23 대표팀에서는 현재까지 1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정재상은 12일 팀 훈련에 합류해 다가오는 2026 하나은행 K리그1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K리그 명문인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 나의 임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득점과 도움을 통해 울산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정재상이 울산으로 향하는 대신 최강민이 대구로 향한다. 대구는 "최강민을 영입하고, 공격수 정재상을 내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2026시즌 측면 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라고 발표했다. 최강민은 측면 빌드업 시 인-아웃 공간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적인 오버랩으로 공격 가담이 뛰어난 공격형 풀백이자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왕성한 활동량, 뛰어난 전진성으로 돌파력이 강하며 지능적인 운영과 안정적인 볼 소유를 보여준다. 특히 프리킥·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킥력을 발휘해 대구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2002년생 최강민은 2021년 포르투갈 리그 카사 피아 AC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 복귀 후 대구예술대학교 소속으로 U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U23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끝에 2024년 울산 HD FC의 우선 지명 콜업으로 K리그에 진출했다. 최강민은 신인임에도 2024 시즌 K리그1 21경기를 소화하며 빠르게 적응했고, 2025 시즌 충북청주FC로 임대되어 K리그2 25경기에 출전해 프로 역량을 입증했다. 대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최강민은 "당연히 K리그1로 승격하는 걸 목표로 삼고 대구로 왔다. 이번 시즌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저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라며 "대구 팬 여러분께 빨리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꼭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강민은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현재 경상남도 남해에 서 진행 중인 동계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1. 19:30
[OSEN=우충원 기자] LAFC의 새 시즌 유니폼 공개가 단순한 디자인 발표를 넘어 의미 있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LAFC는 11일(이하 한국시간) 2026시즌 유니폼을 공식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띈 장면은 손흥민이 단독에 가까운 메인 모델로 전면에 배치됐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던 드니 부앙가는 유니폼 홍보 이미지와 영상에서 모두 빠졌다. 미국 매체 아스 US는 “LAFC가 부앙가 없이 새 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며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가 이번 캠페인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이어 “홍보 영상에는 라이언 홀링스헤드와 최근 합류한 선수들도 등장하지만, 부앙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매체는 유니폼 판매 옵션에도 주목했다. 부앙가의 이름이 새 시즌 마킹 리스트에서 빠졌다는 점을 짚으며, 이는 단순한 마케팅 선택이 아니라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LAFC는 만약 부앙가가 팀을 떠날 경우, 손흥민과 동일한 급의 지정선수를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부앙가의 이적설은 브라질 현지에서도 구체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플루미넨세 이적 협상은 이미 상당 부분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매체 트리콜로레스 등은 9일 “부앙가는 플루미넨세와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고, 구단 간 협상 역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은 변수는 단 하나다. LAFC가 부앙가를 대체할 공격수를 확보할 경우, 이적은 즉시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플루미넨세는 LAFC 시절보다 2배 이상 높은 연봉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LAFC는 이미 중원 보강에 나섰다. 구단은 7일 FC 포르투 소속 미드필더 스테판 유스타퀴오를 6월까지 임대 영입했으며,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돼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존 토링턴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유스타퀴오는 국제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상급 미드필더”라며 “승리하는 방법과 리더십을 잘 아는 선수다. 그를 데려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즉각적인 긍정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즌 개막을 앞둔 LAFC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재편과 함께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부앙가의 거취가 정리되는 시점에 따라, 공격진 보강을 포함한 추가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 체제의 LAFC가 어떤 선택으로 새 시즌을 맞이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1. 19:05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의 이름이 다시 한 번 명단에서 지워졌다. 부상도 징계도 아니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보기 드문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DFB 포칼 8강전에서 RB 라이프치히를 2-0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3분 뒤 루이스 디아스의 추가 득점이 터지며 승부는 빠르게 기울었다. 결과와 별개로 시선은 수비진으로 향했다. 김민재가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김민재는 벤치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민재는 레온 고레츠카, 자말 무시알라, 이토 히로키, 콘라트 라이머, 톰 비쇼프, 라파엘 게레이루, 요나스 우르비히, 레나르트 칼과 함께 교체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경기 흐름이 이미 기운 후반 막판 수비 안정에 초점을 맞춘 상황에서도 콜을 받지 못했다. 후반 34분 뱅상 콤파니 감독은 세르주 그나브리, 요시프 스타니시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빼고 무시알라, 라이머, 고레츠카를 투입했다. 추가시간 소모용 교체 카드로 선택된 선수는 김민재가 아닌 이토였다. 수비 숫자를 늘리는 국면에서도 김민재는 선택지에서 제외됐다. 최근 흐름은 더 뚜렷하다. 김민재는 앞서 열린 분데스리가 21라운드 TSG 호펜하임전에서는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적 후 부상이나 징계 없이 명단 제외를 당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김민재가 그동안 명단에서 빠졌던 경우는 명확한 이유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하이덴하임전과 1월 재개 직후 볼프스부르크전은 부상 여파였고, 지난달 PSV 에인트호번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러나 호펜하임전은 설명이 달랐다. 당시 콤파니 감독은 “모든 선수가 건강하다면 로테이션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누군가 잘못한 것은 없다. 우리는 경쟁이 필요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에도 그는 “1월에는 20일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에 모두가 출전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2월에는 일정이 줄어들었고, 그래서 변화의 폭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관리 차원의 선택이라는 의미였다. 독일 빌트는 “콤파니 감독이 매우 복잡한 선택의 순간과 마주했다”고 평가했다. 빌트는 “스타니시치,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알폰소 데이비스가 선발로 나섰고, 이토와 라이머는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김민재가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콤파니 감독 역시 선택의 배경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현재 필드 플레이어 19명이 모두 몸 상태가 좋다. 하지만 경기에는 항상 18명만 들어갈 수 있다”며 “누군가는 빠질 수밖에 없다. 오늘은 김민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에는 또 다른 선수가 질문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특정 선수에 대한 고정된 평가가 아님을 강조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도 “오늘은 라이머와 히로키를 활용해야 했기 때문에 수비수 한 명을 선택에서 제외해야 했다”며 “이 결정이 다음 경기까지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모든 선수가 건강한 상황에서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실은 냉정하다. 부상도, 징계도 없는 상황에서 두 경기 연속 김민재가 선택받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시즌 막판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치열한 경쟁 속 김민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도 커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1. 18:13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은 끝까지 버티고 싶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경질은 구단이 원했던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랭크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은 2025년 6월 부임 이후 클럽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과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의 결과와 경기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시즌 중 이 시점에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재임 기간 내내 헌신적인 태도로 구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질 소식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앞서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을 경질했다. 현재 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구단은 후임 사령탑 선임을 위한 복수의 비상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성적이었다. 토트넘은 리그 8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최근 17경기 성적은 단 2승에 불과했다. 순위는 16위까지 내려앉았고, 강등권과의 격차는 불과 승점 5점. 위기감은 구단 내부에서도 감출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해 6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기간은 3년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리그 38경기 22패 승점 38점으로 17위에 그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에 가까운 시즌을 보냈다. 다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2008년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브렌트포드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프랭크 감독에게 재건의 키를 맡겼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이적을 포함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단행했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팀은 급격히 흔들렸다. 리그 16경기에서 6승에 그쳤고, 11월에는 아스날에 1-4로 패한 데 이어 풀럼에도 무릎을 꿇으며 라이벌전에서 연이어 상처를 입었다. 2026년에 들어 상황은 더 악화됐다. 브렌트포드, 선덜랜드와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본머스전 패배로 분위기는 급속히 가라앉았다. FA컵에서는 애스턴 빌라에 탈락했고, 웨스트햄전 패배까지 겹쳤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내일 아침이면 끝이다”라는 야유가 쏟아졌다. 번리,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 듯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완패와 뉴캐슬전 패배는 사실상 결정타였다. 문제는 성적만이 아니었다. 선수단 장악에도 실패했다. 시즌 초반 미키 판 더펜의 악수 거부 장면이 논란이 됐고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SNS를 통해 연일 구단을 겨냥한 메시지를 남겼다. 프랭크 감독은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감쌌지만, 팀 내부의 신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여기에 아스날 컵을 들고 커피를 마시는 행동까지 더해지며 팬들의 민심은 완전히 돌아섰다. 뉴캐슬전 패배 직후 프랭크 감독은 “내 입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결국 경질이라는 결말을 피하지 못했다. 경질 이후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리지는 “구단 내부에는 끝까지 프랭크 감독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존재했다. 이들은 경질이라는 선택을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미 팬들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더는 버틸 수 없었다. 뉴캐슬전 패배가 마지막 방아쇠였다”며 “곧 아스날전이 예정돼 있었고, 그 누구도 원치 않는 그림이었다”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1. 17:02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에도 뱅상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DFB-포칼 8강에서 라이프치히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과 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 프라이부르크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스-세르주 그나브리-마이클 올리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요주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요나타 타-다요 우파메카노-요시프 스타니시치,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로 나섰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아예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던 지난 9일 호펜하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장이다. 콤파니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김민재 대신 일본의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교체 카드로 활용하는 선택을 내렸다. 라이프치히가 먼저 앞서 나가는가 싶었다. 전반 4분 얀 디오망데가 개인 돌파로 바이에른 수비를 허물고 박스 안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이어받은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VAR) 후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양 팀이 슈팅을 주고받았다. 바이에른은 케인을 중심으로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케인의 박스 안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21분엔 케인이 골문 앞에서 몸을 던지며 바이시클킥을 시도했으나 빗맞았다. 라이프치히가 반격했다. 전반 37분 역습 공격에서 라움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노이어가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손을 뻗어 쳐냈다. 바이에른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막판 나온 파블로비치의 중거리 슈팅과 케인의 헤더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골대가 라이프치히의 선제골을 가로막았다. 후반 17분 라움이 왼쪽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다. 호물루가 뛰어들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바이에른이 0의 균형을 깼다. 곧바로 롱패스를 받은 스타니시치가 골키퍼 마르턴 반더보르트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깔끔하게 차넣으며 1-0을 만들었다. 바이에른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22분 역습 공격에서 디아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갔다. 올리세의 절묘한 롱패스를 받은 그는 센스 있는 슈팅으로 뛰쳐나온 골키퍼를 따돌리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바이에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민재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콤파니 감독은 마지막까지 타-우파메카노 듀오에게 후방을 맡겼다. 경기 막판 데이비스를 이토로 교체하면서도 김민재는 투입하지 않았다. 주전 경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김민재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1. 15:50
[OSEN=강필주 기자] 토마스 프랭크(53) 감독의 토트넘에서 모험은 결국 비극적인 종말이었다. 토트넘 구단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팀 감독직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으며, 프랭크 감독은 오늘부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그가 미래를 함께 구축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최근의 결과와 경기력이 이사회로 하여금 시즌 도중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했다"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재임 기간 동안 프랭크 감독은 흔들림 없는 헌신으로 구단을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우리는 그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성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보여줬던 명쾌한 전략과 소통 능력을 토트넘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불통과 전술적 혼란만 남겼다는 평가를 들었다. 특히 영국 'BBC'는 프랭크 감독의 실패 원인 중 하나로 상징과도 같았던 '캡틴' 손흥민(34, LAFC)의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서 보여준 악수가 뼈아팠다고 지적했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가장 먼저 주장을 찾아야 했다. 그리고 미국으로 떠난 손흥민의 뒤를 이을 주장으로 수비의 핵 크리스티안 로메로(28)를 임명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프랭크의 몰락을 부추긴 악수가 됐다.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멤버인 로메로는 그라운드 위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팀을 위기에 빠뜨린 것은 물론, 그라운드 밖에서도 구단 수뇌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로메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부상 병동이 된 팀 상황을 두고 "수치스럽다"고 공개 저격하며 팀 분위기를 해쳤다. 로메로의 태도는 손흥민이 보여줬던 헌신적이고 통합적인 리더십에 반해 더욱 불안정한 토트넘으로 여겨졌다. 당연히 프랭크 감독에게 또 다른 압박으로 작용했다. 프랭크 감독에겐 선수복도 없었다. 6000만 파운드(약 1184억 원)에 영입을 노렸던 에베레치 에제(28)를 아스날에 하이재킹 당했고, 모건 깁스-화이트(26, 노팅엄 포레스트) 영입마저 실패했다. 여기에 데얀 쿨루셉스키(26), 제임스 매디슨(30), 도미닉 솔란케(29) 등 핵심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프랭크의 구상은 시즌 시작부터 꼬였다. 하지만 팬들이 프랭크 감독을 향해 등을 돌린 결정적인 이유는 다른 이유였다. 브렌트포드 시절 보여줬던 날카로움은 사라졌고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분노를 폭발시켰다. 특히 프랭크 감독은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수비에 치중하는 답답한 모습을 연출했다. 게다가 당시 토트넘의 기대득점(xG)은 고작 0.07에 불과해 슈팅마저 제대로 날리지 못했다. 팬들과의 소통 실패도 참사를 키웠다. 프랭크 감독은 팬들이 자신과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자, "진정한 토트넘 팬의 행동이 아니다"라며 정면으로 맞섰다. 선수단 장악력도 바닥을 쳤다. 제드 스펜스(26)와 미키 판 더 펜(25)이 경기 후 감독을 무시하고 라커룸으로 직행하는 모습은 이미 프랭크의 리더십이 붕괴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결국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리더십을 찾지 못했고, 팬들과의 기싸움 끝에 씁쓸한 경질 통보를 받게 됐다. 토트넘의 '프랭크 도박'은 그렇게 최악의 실패로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11. 15:41
[OSEN=이인환 기자] 완전체는 안식이 아니라 시험대다. 벵상 콤파니 감독은 그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선택지는 넓어졌고, 기준은 더 냉정해졌다. 그리고 첫 번째 결단의 대상이 김민재였다. 독일 ‘TZ’는 11일(한국시간) “콤파니 감독은 완전한 스쿼드가 돌아온 순간 무한 경쟁 체제를 선언했다. 호펜하임전 명단에서 김민재를 제외한 결정이 그 신호탄”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5-1로 대파했다. 케인의 페널티킥 두 골, 루이스 디아스의 해트트릭. 결과는 완벽했다. 그러나 더 큰 화제는 스코어가 아닌 명단이었다. 센터백 조합은 요나단 타-다요 우파메카노. 벤치에는 이토 히로키.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부상도, 징계도 아니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모든 선수가 출전 가능한 상태였다. 그래서 김민재의 자리가 없었다. 이것이 다음 경기까지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경쟁이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원론적 답변이었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지금은 ‘선택’의 시간이라는 것. 현지 시선은 더 직설적이다. ‘바바리안 풋볼’은 “완전한 스쿼드는 바이에른에서 드문 상황이다. 행복한 고민일 수 있다”면서도 “중요한 선수가 명단에서 빠졌다는 사실 자체가 모든 걸 말해준다”고 짚었다. 김민재의 상황은 이미 예민하다. 시즌 초반과 달리 출전 시간은 줄었고, 여름부터 이적설이 반복됐다. 겨울에도 복수 클럽의 관심이 있었지만 잔류를 택했다. 그럼에도 건강한 상태에서의 명단 제외는 결코 가벼운 장면이 아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김민재는 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테이션이라는 설명과는 다른 결을 가진 해석이다. 콤파니 감독은 호펜하임전 직후 영어로 답했다. 현지 기자들이 ‘민감한 질문’으로 받아들인 대목이다. 그는 “누군가를 스쿼드에서 제외하는 건 특별한 의미가 아니다. 내려야 할 결정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2월은 경기 수가 적다. 3월은 다르다. 오늘은 김민재였지만 다음은 다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명확하다. 이름값은 없다. 필요와 컨디션, 전술 적합도가 기준이다. 수비진은 포화 상태다. 이토, 스타니시치는 멀티 자원이고, 라이머와 비숍까지 옵션에 포함된다. 중원 역시 경쟁 구도다. 고레츠카는 사실상 전력 외에 가깝지만, 콤파니는 “모든 선수를 믿는다”고 선을 그었다. 앞으로 일정은 더 빡빡하다. 라이프치히와의 포칼 단판 승부는 곧 생존이다. 드레젠 CEO는 “최근 5년간 베를린에 가지 못했다. 따라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베를 단장도 “포칼은 결과만이 중요하다”고 못 박았다. 완전체는 안정이 아니다. 압박이다. 콤파니의 바이에른은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움직인다. 그리고 그 구조 안에서 김민재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금은 기회이자 경고다. 바이에른의 시즌은 다시, 결단의 단계로 들어섰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1. 14:45
[OSEN=이인환 기자] 또 후임 찾기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구단은 남자 1군 감독직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오늘부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프랭크는 지난해 6월, 엔제 포스테코글루 후임으로 3년 계약을 맺고 부임했다. 전임 체제에서 17위까지 떨어졌던 팀을 재건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반등은 짧았다. 시즌 초반 16경기 6승. 아스널 1-4, 풀럼 1-2 연패는 균열의 신호였다. 2026년 들어서도 반전은 없었다. FA컵 탈락, 리그 연속 실점, 팬들의 공개적 야유. 이적 시장에서 사비 시몬스와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에 1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했지만,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장기 부상은 치명적이었다. 프랭크의 마지막 리그 경기는 뉴캐슬전 1-2 패배. 홈에서 무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를 4위로 통과시키며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도 남겼다. 그러나 리그 추락을 상쇄하진 못했다. 구단은 당시 “미래를 함께 구축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과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고, 스쿼드 개편 역시 프랭크 감독의 구상에 맞춰 진행됐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구단은 “최근의 경기 결과와 퍼포먼스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현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사회가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성적 부진이 결정적인 요인이었음을 분명히 한 셈이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예의를 갖췄다. “토마스는 재임 기간 동안 흔들림 없는 헌신과 책임감을 보여주며 구단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기여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현재 시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감독 자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토트넘은 임시 체제로 버틸지, 정식 후임을 서둘러 확정할지 결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는 라이언 메이슨이다. 2021년 조제 무리뉴 경질 당시, 2023년 안토니오 콘테 사임 이후에도 시즌 막판을 수습한 경험이 있다. 유럽 대항전 진출을 이끈 전례가 있다는 점은 플러스다. 욘 헤이팅아도 거론된다. 1군 수석 코치로 합류한 그는 아약스 리저브, 웨스트햄, 리버풀(아르네 슬롯 체제)에서 코칭 경험을 쌓았다. 챔피언스리그 무대 지휘 경험도 보유했다. 해리 레드냅의 복귀설은 상징성은 크지만 현실성은 낮다. 글렌 호들, 팀 셔우드 등 과거 감독들은 현장 복귀보다는 해설 활동에 무게를 두고 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여전히 매력적 카드다. 브라이튼 시절 공격적 색채와 유럽 대항전 성과로 프리미어리그 내 평가가 높다. 마르세유를 떠난 직후라 타이밍도 맞물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팬들의 지지를 받는 이름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험과 북런던 적응력이 강점. 다만 미국 대표팀 일정과 월드컵 이후 거취가 변수다. 이와에도 다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사실상 가능성이 낮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단기 안정과 장기 프로젝트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 강등 위기라는 현실을 고려하면 안전한 카드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구단 철학을 재정립할 적임자 선임도 미룰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1. 13:45
에이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경질했다. 팀을 극심한 부진에 빠뜨린 책임을 물은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11일(한국시간) "감독직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프랑크 감독은 오늘부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프랑크 감독은 8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그는 2025년 6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그 직후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FC에 입단했다. 토트넘 구단은 "미래를 위해 프랑크 감독에게 필요한 시간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했으나 최근의 결과와 경기력을 고려할 때 지금 변화가 꼭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승점 29)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승점 24)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격차는 승점 5에 불과하다. 토트넘이 역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지난 시즌 최종 순위는 17위로 현재 순위와 비슷하다. 토트넘은 반등이 쉽지 않다. 최근 리그 8경기(4무 4패) 연속 무승에 빠졌다. 또 최근 17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는 등 심각한 하락세다. 토트넘은 강등권 경쟁을 벌여야 하는 처지가 되자 프랑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한 거로 보인다. 영국 BBC는 "프랑크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신의 축구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거나 선수들이 그의 접근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2.11.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