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한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로부터 "루이스 수아레스를 연상시킨다"는 극찬을 받았던 알레호 벨리스(23, 로사리오 센트랄)가 팀 내에서 '고장 난 자동차' 취급을 받는 굴욕을 당하고 있다. 영국 '풋볼 365'는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카데나 3'를 인용, 토트넘은 현재 고국 아르헨티나의 로사리오 센트랄에 임대 중인 벨리스를 처분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토트넘은 벨리스를 팀의 '문제'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 특히 벨리스를 '고장 난 자동차'로 인식하고 있는 토트넘은 그 차를 고치기 위해 거액의 보상금을 지불해서라도 임대 조기 종료 후 매각하길 원한다. 벨리스는 지난 2023년 여름 큰 기대 속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메시가 "벨리스의 플레이 스타일은 수아레스와 매우 닮았다. 그는 미래가 밝은 공격수"라고 치켜세우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벨리스의 잉글랜드 무대 적응은 쉽지 않았다. 고작 8경기(1골)에 잠깐잠깐 모습을 드러낸 뒤 임대를 떠났다. 벨리스는 세비야, 에스파뇰을 거쳐 로사리오 센트랄을 전전하며 하락세를 걷는 중이다. 토트넘은 현재 벨리스를 브라질의 바이아로 완전 매각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토트넘은 임대 계약 파기에 따른 위약금까지 감수하겠다는 태도다. 유망주를 향한 기대가 '처분해야 할 짐'으로 바뀐 잔혹한 현실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0. 8:13
[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또 하나의 챔피언스리그 밤을 준비하고 있다. 분위기는 최악이지만, 목표는 분명하다. 승리, 그리고 상위 8위 확정이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기자회견에서 현재 팀 상태에 대해 "팀은 잘 가고 있다. 선수들 모두 의욕이 넘친다"라고 밝혔다. 그는 "17일 승리 이후 분위기가 더 올라왔다"라며 "이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내일 승리한다면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르벨로아 감독의 확신은 선수단 전체로 향했다. 그는 "첫날부터 말해왔듯, 나는 정말 뛰어난 스쿼드를 갖고 있다. 지난 6일 동안 함께하며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더 뛰어나다는 걸 느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이곳에 모든 트로피를 위해 싸우러 왔다. 라리가도, 챔피언스리그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선수단의 중심에 있는 킬리안 음바페 역시 같은 시선을 공유했다. 음바페는 "AS 모나코가 지금 최고의 흐름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든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상위 8위 진입을 확정짓기 위해 반드시 이기고 싶다. 그렇기에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를 존중해야 하지만, 요구 수준이 높은 팀을 상대로 하는 중요한 경기"라며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밤은 우리에게 분명한 이점"이라고 덧붙였다. 모나코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음바페는 "모나코에서의 시간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많은 꿈을 이뤘고, 아직 이룰 꿈도 많다"라며 "항상 말해왔듯, 모나코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그곳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판도를 유리하게 가져가려 한다. AS 모나코를 상대로 한 이 한 경기는 아르벨로아 체제 레알의 방향성을 또 한 번 증명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0. 8:00
[OSEN=이인환 기자] 영광의 문턱에서 선택은 가장 잔인한 결과로 돌아왔다. ‘파넨카킥 실축’ 한 번이 개인의 대회와 조국의 50년 숙원을 동시에 무너뜨렸다. 디아스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내 영혼이 아프다. 어제 나는 실패했고, 모든 책임을 진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다시 일어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 상처는 쉽게 낫지 않는다. 그래도 나를 믿어준 사람들과 함께 아파했던 이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언젠가 이 사랑을 되돌려주고 모로코 국민의 자랑이 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극의 무대는 19일 라바트 프린스 물라이 압델라 스타디움이었다. 개최국 모로코는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세네갈과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 1976년 이후 50년 만의 아프리카 정상 복귀를 꿈꿨던 모로코의 도전은 또다시 준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결정적 장면은 0-0으로 팽팽하던 흐름에서 나왔다. 디아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골이 들어가면 우승이 사실상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관중석은 이미 환호로 들끓었다. 그러나 판정에 항의한 세네갈 선수단이 거세게 반발했고, 파페 티아우 감독은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돌려보냈다. 경기는 약 16분간 중단됐다. 긴 대기 끝에 키커로 나선 디아스의 선택은 ‘파넨카킥’이었다. 느리게 골키퍼 정면으로 띄워 보내는 고난도의 선택. 상대 골키퍼가 좌우로 몸을 던질 것을 계산한 판단이었다. 하지만 세네갈 골문을 지킨 에두아르 멘디는 움직이지 않았다. 공은 그대로 그의 품에 안겼다. 순간 경기장은 얼어붙었다. 우승을 확신하던 환호는 깊은 탄식으로 바뀌었다. 기회를 놓친 대가는 컸다. 모로코는 연장 전반 4분 파페 게예에게 결승골을 허용했고, 끝내 고개를 떨궜다. 디아스의 선택 하나가 흐름 전체를 뒤집은 셈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디아스는 이번 대회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시상식 내내 그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왈리드 레그라기 모로코 감독은 “페널티킥 전 대기 시간이 길었던 점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제자를 감쌌다. 그러나 축구의 세계는 냉정했다. 나이지리아와 첼시의 전설 존 오비 미켈은 “그 선택 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디아스가 보여준 모든 것을 망쳤다”며 “이 장면은 몇 주, 몇 달 동안 그를 괴롭힐 것이다. 그냥 강하게 차야 했다”고 말했다. 실패한 도박은 개인의 영광과 모로코의 50년 숙원을 동시에 날려버렸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0. 6:48
[OSEN=이인환 기자] 베르나베우의 야유를 정면으로 받아들였다. 다만 방향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는 “야유를 해야 한다면 몇 명이 아니라 팀 전체를 향해야 한다”며 동료들을 향한 비판의 화살을 스스로 막아섰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음바페가 기자회견에서 최근 베르나베우 분위기에 대해 밝힌 발언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반테전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에게 야유가 쏟아지며 홈 팬들의 불만이 노골적으로 표출됐다. 음바페는 그 장면을 외면하지 않았다. 그는 먼저 팬들의 감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선수가 되기 전에는 나 역시 축구를 보며 화가 나면 야유를 보내곤 했다. 그런 감정은 이해한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곧이어 핵심을 짚었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 야유가 몇몇 선수에게만 집중됐다는 점이다. 우리가 잘하지 못했다면, 그 책임은 팀 전체에 있다.” 음바페의 발언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불안한 흐름과 맞물린다. 슈퍼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했고, 그 여파로 사비 알론소 감독이 경질됐다. 지휘봉은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에게 넘어갔다. 이후 코파 델 레이에서는 2부리그 알바세테에 발목이 잡혔고, 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를 뒤쫓는 추격자 신세다. 주말에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상위권 경쟁의 긴장감이 더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터져 나온 야유에 대해 음바페는 “팬들이 등을 돌렸다고 느끼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팬들은 화가 나 있다. 하지만 우리를 적대하는 건 아니다. 결국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중요한 건 우리가 무엇을 보여주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가 남아 있다. 그 무대에서 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주 AS 모나코와 유럽 무대에서 맞붙는다. 아르벨로아 감독 역시 선수들을 감쌌다. 그는 “베르나베우의 팬들은 공정하다. 우리가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을 뿐”이라며 책임을 팀 전체로 돌렸다.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에 대해서도 “최고의 모습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팬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는 “우승을 원한다면 비니시우스가 필요하다. 그는 감정이 풍부한 선수고, 팬들과의 교감이 중요한 유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수치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비해 공격 포인트가 줄었고, 비니시우스 역시 기복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음바페의 시선은 분명했다. 문제를 특정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자동 진출권 경쟁에서 7위에 올라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과 승점은 같고 골득실에서 앞선 상황이다. 흔들리는 흐름 속에서 음바페의 발언은 팀 내부를 향한 메시지이자, 베르나베우를 향한 요청이었다. 야유가 필요하다면, 모두가 함께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0. 5:49
[OSEN=이인환 기자] 흔들리는 지휘봉 위로 익숙한 이름이 다시 소환됐지만, 결론은 냉정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둘러싼 경질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는 다가오는 월드컵 이전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새 감독으로 선임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감독 교체설이 고개를 들었지만, 구단의 시계는 포체티노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핵심은 ‘타이밍’이다. 포체티노는 현재 미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을 향한 압박이 커지고 있음에도, 월드컵이 끝나기 전까지 포체티노가 팀을 옮길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 현지의 공통된 시각이다. 토트넘이 결단을 내리더라도, 단기간 해법으로 포체티노를 선택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미다. 결국 시나리오는 한 가지로 좁혀진다. 프랭크 감독과 결별하더라도, 구단은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 ‘풋볼 인사이더’ 역시 “토트넘은 실제로 경질 결정을 내린 뒤,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쳐 이후 포체티노를 유혹하려는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전했다. 복귀는 ‘지금’이 아니라 ‘그 다음’이라는 전제다. 포체티노의 이름이 반복해서 언급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의 재임 시절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현재의 토트넘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지점이다. EPL과 클럽을 모두 이해하는 검증된 감독을 원한다는 구단의 기조를 고려하면, 포체티노는 언제든 테이블 위에 오를 카드다. 다만 선택지는 하나가 아니다. 대안으로는 파비안 휘르첼러가 거론된다.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을 이끄는 그는 32세의 젊은 지도자지만, EPL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 리그 8위, 올 시즌도 중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로, 현실적인 접근이 가능한 후보로 분류된다. 결국 토트넘의 선택은 인내다. 포체티노의 축구를 다시 보기 위해서는 시간을 견뎌야 한다. 당장의 변화가 아니라, 월드컵 이후를 내다보는 장기 구상. 프랭크 감독의 거취가 어떻게 정리되든, 토트넘의 다음 수는 ‘지금 당장’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0. 4:48
[OSEN=서정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가 동료들을 감쌌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열린 코파 델레이 16강전에서 스페인 2부 리그 17위 알바세테에 2-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알론소 감독 해임 후 불과 이틀 전 지휘봉을 잡은 알베로아 감독에게는 출발부터 뼈아픈 결과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레반테와 홈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알론소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경질의 원인을 제공한 비니시우스, 벨링엄 등의 선수들이 나오자 홈팬들이 야유를 퍼부었다. 음바페는 최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발생한 야유 논란과 관련해 특정 선수를 겨냥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음바페는 19일 AS 모나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야유를 하려면 한 선수만이 아니라 팀 전체를 향해야 한다”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을 감쌌다. 특히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이 가장 큰 야유의 대상이 됐다. 일부 팬들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까지 외쳤다. 음바페는 “팬들의 감정을 이해한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점은 한 선수만 지목해 야유를 보낸 것이다. 이건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의 책임이다. 팬들은 우리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비니시우스는 부진한 경기력과 이적설, 불화설까지 나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에 강하게 반발하며 사비 알론소 감독과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음바페는 “우리가 잘하지 못하는 것이 비니의 잘못은 아니다. 야유를 보내고 싶다면 팀 전체에 똑같이 보내야 한다. 비니도 인간이다. 나는 그를 정말 아낀다. 팀으로서, 그리고 나 역시 그를 더 잘 보호해야 한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바페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경질 배경에 라커룸 불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질문에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사비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실패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모든 것이 결정되기 전에 팀을 떠났다. 슈퍼컵과 코파 델 레이 탈락도 그가 떠난 이후에 일어난 일이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 될 것이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너무 많고, 일부는 10%만 진실이고 90%는 거짓이다. 우리의 역할은 침묵 속에서 경기장에서 상황을 바꾸는 것”이라며 알론소와 불화설도 부정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0. 4:11
[OSEN=이인환 기자] 말은 가볍게 시작됐지만, 파장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둘러싼 ‘레전드 발언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가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최근 불거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퍼디난드는 “단순한 전술 분석이나 경기 전망을 넘어, 개인적으로 들릴 수 있는 표현들이 있었다”며 “그 지점은 분명 경계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논란의 출발점은 맨체스터 더비 전이었다. 폴 스콜스와 니키 버트는 팟캐스트에서 마르티네스와 엘링 홀란의 매치업을 언급하며 “홀란이 마르티네스를 안고 골문 안으로 던져 넣을 수 있다”라거나 “아버지가 아이를 안고 달리는 장면이 될 것”이라는 식의 농담 섞인 표현을 사용했다. 웃자고 한 말이었지만, 대상은 명확했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은 경기 후, 마르티네스는 해당 발언에 정면으로 반응했다. 그는 “할 말이 있으면 어디든 와서 직접 하라. 우리 집도 상관없다”며 공개적으로 맞받아쳤다. 퍼디난드는 이 반응이 충분히 이해된다는 입장이다. 퍼디난드는 “이걸 단순한 ‘농담(beef)’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체격을 직접적으로 건드리는 표현은 개인 공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그 상황에서 감정이 흔들리지 않는 선수가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마르티네스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맨유가 다시 기준을 되찾길 진심으로 바라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마르티네스의 성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훈련장으로 부르거나, 커피 한 잔 하자고 말할 만큼 솔직하고 흡수력이 좋은 선수다. 경기장에서의 투지와 같은 결을 가진 인물”이라며 “그의 발언은 싸움을 걸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문제가 있으면 얼굴 보고 이야기하자는 뜻으로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월드컵 우승자다. 이기는 법을 아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반면 스콜스와 버트도 물러서지 않았다. 스콜스는 SNS에 “누군가 좋은 경기 하나 했나 보네. 차 한 잔? 설탕은 빼고”라는 비꼬는 메시지를 남겼고, 이후 두 사람은 다시 팟캐스트에서 입장을 밝혔다. 버트는 “그날 경기력은 훌륭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술집에서 떠드는 농담 같은 이야기였다.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할 일인가”라며 거친 표현까지 섞어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르티네스의 입장은 변함없었다. 그는 “사람들은 언제나 하고 싶은 말을 한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동기부여가 됐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내 동기는 가족”이라고 잘라 말했다. 퍼디난드는 끝으로 자신의 원칙을 강조했다. “경기력과 폼은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 자체를 건드리는 건 다르다”며 “당사자 앞에서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면, 그때 비로소 공정한 비판”이라고 못 박았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0. 3:48
[OSEN=이인환 기자] 전북현대모터스FC(단장 이도현, 이하 전북현대)의 공격수 전진우가 마침내 유럽 무대 진출의 꿈을 이뤘다. 전북현대가 20일, 팀의 핵심 공격수인 전진우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이적은 팀의 핵심 전력을 보낸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선수가 가진 유럽 진출에 대한 원대한 꿈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기 위한 구단의 대승적 결단 아래 성사되었다. 구단은 전진우가 지난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선수의 오랜 꿈이었던 유럽 진출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이적을 합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진우는 지난 2024년 7월 전북현대에 합류해 팀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한 후 2025시즌 K리그1에서만 16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오르는 등 전북현대의 더블 우승의 가장 핵심 주역으로 활약하며 팀과 함께 성장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그의 득점포는 전북현대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으며, K리그1 최고의 공격수로서 입지를 굳혔다. 그의 활약과 잠재 능력은 대표팀에서도 인정받아 지난해 여름에는 성인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전진우가 활약하게 될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는 현재 리그 23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해당 구단은 전진우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경기 영향력을 높게 평가해 팀을 위기에서 구할 '특급 소방수'로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우는 “전북현대라는 최고의 클럽에서 우승을 경험하고 팬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구단과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며, 잉글랜드에서도 전북현대의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0. 3:02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의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상대 중 한 팀이 오스트리아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지시간 3월31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남자축구가 오스트리아와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출신 랄프 랑닉 감독이 지휘하는 오스트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로 한국(22위)보다 두 계단 낮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H조에서 루마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강호들을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오스트리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오스트리아 주요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를 비롯해 역대 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130경기 47골)을 보유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츠르베나 즈베즈다),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 등이 있다. 이번 평가전은 홍명보호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인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 승자를 대비한 가상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 승자(덴마크, 체코,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중 한 팀)와 A조에 속했다. 대표팀의 3월 유럽 원정 2연전 중 첫 경기 상대와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1.20. 2:59
[OSEN=이인환 기자] 상승 곡선은 가장 가파른 지점에서 멈춰 섰다.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구보 다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며 월드컵을 불과 약 5개월 앞둔 일본 축구에 비상이 걸렸다. 구보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25-2026시즌 라리가 20라운드 홈경기에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소시에다드는 전반부터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구보 역시 공격 전개의 핵심으로 활발히 움직였다. 전반 32분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연속으로 흔들어 놓은 뒤 곤살로 게데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어진 크로스를 미켈 오야르사발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이 터졌다. 구보의 리듬과 감각이 그대로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소시에다드는 1-0으로 앞서나갔고, 분위기는 홈팀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후반 중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1분 전력 질주를 시도하던 구보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며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쓰러졌다. 표정은 심각했고, 스스로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레알레 아레나는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팀은 이후 두 골을 주고받은 끝에 2-1 승리를 거뒀지만, 승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올 시즌 구보의 흐름은 분명 상승세였다. 리그 18경기 중 13경기에 선발로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했고, 최근 5경기에서는 1골 2도움을 올리며 컨디션이 눈에 띄게 올라왔다. 공격 포인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경기 영향력, 볼 운반, 수비 가담까지 팀 전술의 중심축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시점이었다. 바로 그 타이밍에 찾아온 햄스트링 부상은 더욱 뼈아프다. 펠레그리노 마타라조 감독의 반응도 무거웠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현재로선 복귀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장기 이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구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복귀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단순한 경미한 부상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일본 대표팀도 긴장 상태다. 이미 미나미노 다쿠미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가마다 다이치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엔도 와타루는 발목 부상 이후 복귀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과는 거리가 있다. 주축 자원들의 연쇄 이탈 속에서 구보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구보는 개인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상황이 좋아지고 있던 때라 팀을 도와줄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다”며 “하지만 동료들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다짐은 분명했지만, 일본 축구의 위기가 시작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0. 2:48
[OSEN=강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침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이강인이 PSG를 떠나 AT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에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마테우 알레마니 마드리드 스포츠 디렉터는 임대 형태도 불사, 이강인 영입을 위해 싸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들의 목표는 어떻게든 이강인을 마드리드로 데려간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는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과 4년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아웃을 8000만 유로(약 1385억 원)에 설정, 프로에 안착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협상의 가장 큰 동력은 선수의 이적 의지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전력의 명확한 업그레이드로 보고 있으며,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 확장에 있어 큰 상승 효과를 가져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결국 '제한적인 출전 시간'과 '모호한 팀 내 입지'가 이강인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는 자주 투입됐지만 로테이션을 위한 한 명으로 취급되는 느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루이스 엔리케(56) PSG 감독이 이강인을 "내 계획의 일부"라고 말하고 있고, 구단은 이강인과 재계약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PSG에서의 이강인 위치는 주전이 아니라 필수 예비품 정도로 여겨졌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핵심'이라고 말하면서도 이강인을 한 번도 선발로 내세운 적이 없다. 항상 중요한 무대에서는 이강인을 철저히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했다. 결국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이 입으로 떠드는 계획보다는 디에고 시메오네(56) 감독이 보장하는 실질적인 역할에 더 큰 매력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적지 않은 4000만 유로(약 693억 원)를 투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전력의 명확한 업그레이드로 보고 있으며,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 확장에 있어 큰 상승 효과를 가져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0. 2:42
[OSEN=정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55) 감독이 또 한 번 특유의 화법으로 기자회견장을 정리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보되/글림트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과르디올라는 기자회견에서 새로 영입한 마크 게히, 오스카 보브의 상황, 그리고 팀의 현재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먼저 '새 얼굴' 마크 게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그는 "국가대표급 수준의 최고 센터백을 데려왔다. 그의 양발 능력과 리더십은 우리에게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게히 영입을 반겼다. 게히는 챔피언스리그 등록이 되지 않아 보되/글림트전 출전은 불가능하지만, 주말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출전이 유력하다. 과르디올라는 "수비 문제를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모두 보완할 수 있는 카드"라고 평가했다. 부상 업데이트도 전했다. 그는 필 포든에 대해 "약간 골절된 상태지만 보호 장비를 착용하면 내일 경기에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반면 오스카 보브에 대한 질문에는 짧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좋은 상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과르디올라는 추가 설명 없이 즉답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보되/글림트전 준비 상황도 담겼다.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보되/글림트는 몇 년 전만 해도 2부리그 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고 있고, 유로파리그 준결승까지 올랐다"라며 상대에 대한 존중을 드러냈다. 그는 "추운 날씨와 인조잔디, 환경의 차이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충분하지 않았다. 이제 깨어나야 한다"고 답했다. 엘링 홀란에 대해선 "그는 정말 잘 잤다고 한다. 그래서 준비됐다"라고 짧게 전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는 1군 자원 10명이 부상 또는 결장으로 빠진 상태다.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기자회견에서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린 경기장에서 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0. 1:18
[OSEN=정승우 기자] "상대의 위기는 변수가 아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토트넘 홋스퍼의 전력 공백을 경계했고, 승부의 기준을 오직 '자신들의 퍼포먼스'에 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의 대규모 부상 이탈과 관련한 질문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현재 가용 자원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정상적인 1군 기준으로 필드 플레이어는 11명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코바치는 "만약 11명의 선수가 부상이나 징계로 빠졌다면, 남아 있는 선수들 역시 충분한 퀄리티를 갖고 있다는 뜻"이라며 "그렇지 않았다면 이 팀에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내일 승리를 원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특별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바치 감독은 토트넘의 홈 경기 기록도 짚었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 홈 3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이는 내일 경기가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라는 의미"라며 "우리는 정말, 정말 열심히 뛰어야 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목표 역시 분명했다. 코바치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리가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대부분이라도 다시 재현할 수 있다면 특별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면서도 "말로만은 부족하다. 반드시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21일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순위가 촘촘히 붙어 있고, 승리하는 팀은 16강 직행 기회를 얻게 된다. 그게 양 팀 모두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선수단 역시 같은 인식이었다.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펠릭스 은메차는 "토트넘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수는 있지만, 그들이 가진 퀄리티는 분명하다. 그들은 토트넘이다. 우리는 100%를 쏟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모두가 더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결장자 숫자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더 경계한 것은 홈 무대의 힘과 챔피언스리그의 무게였다. 위기를 기회로 보지 않았다. 대신 도르트문트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만이 답이라고 판단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0. 0:30
[OSEN=노진주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의 중심 구보 다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며 2026북중미월드컵을 준비 중인 일본 축구대표팀 전력에 경고등이 켜졌다. 구보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라리가 2025-2026시즌 2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21분 전력 질주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소시에다드는 2-1 승리를 챙겼다. 부상 전까지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32분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든 뒤 곤살로 게데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어진 크로스를 미켈 오야르사발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구보는 후반전 때 '부상 장애물'을 만나 경기를 먼저 마쳤다. 올 시즌 구보는 리그 18경기 가운데 13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골 2도움, 좋은 성적표를 작성하고 있었다. 페이스를 끌어올리던 시점에 부상이 찾아왔다. 펠레그리노 마타라조 소시에다드 감독은 경기 후 "그보의 부상 상태가 가볍지 않다"라고 말했는데, 현실이 됐다. 소시에다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구보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현재로서는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구보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이미 미나미노 다쿠미(AS로마)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또 한 명의 핵심 자원인 구보까지 이탈 위기에 놓였다. 악재가 겹친 일본 대표팀이다.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엔도 와타루(리버풀)는 발목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월드컵을 약 5개월 앞둔 시점에서 대표팀 운용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구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당분간 경기장에서 이탈한다. 팀 상황이 좋아지던 때에 힘을 보태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동료들을 믿는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0. 0:07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벼랑 끝에서 독일 강호를 맞는다. 전력은 빠듯하고, 분위기는 팽팽하다. 그럼에도 토마스 프랭크(53) 감독과 사비 시몬스(23, 토트넘)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내일 매우 강한 독일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라며 "현재 가용 자원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정상적인 1군 기준으로 필드 플레이어는 11명뿐"이라고 현실을 인정했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프랭크 감독은 특히 사비 시몬스의 몸 상태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사비는 오늘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통증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신적으로 매우 강한 선수다. 내일 경기에 출전해 고통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의 시선은 팬과 팀 전체를 향해 있었다. 그는 "우리가 충분히 이기고, 계속 승리를 쌓아간다면 모두가 다시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며 "1분부터 끝까지 모두의 응원이 필요하다. 특히 선수들, 팀이 그렇다. 그 지지가 있다면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다. 마법이 일어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쿼드 변화도 확인됐다. 프랭크 감독은 "도미닉 솔란케가 마티스 텔을 대신해 챔피언스리그 스쿼드에 등록됐다"라고 밝혔다. 리그 페이즈 마지막 두 경기를 앞두고 내린 선택이었다.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사비 시몬스 역시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모두가 이기고 싶어 한다. 감독만이 아니라 선수들 모두가 이 상황을 바꾸고 싶다. 나 역시 승리를 위해 모든 걸 쏟는 선수다.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경기에 뛰고 싶다. 팀을 돕고 싶고, 이 과정을 통해 더 성장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통증보다 책임감을 앞세운 선택이었다. 토트넘은 21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부상과 결장자가 쌓인 상황에서, 프랭크 감독과 선수단은 '버티는 경기'가 아닌 '이겨내는 경기'를 택했다. 선택지는 많지 않다. 그래서 더 선명해졌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19. 23:50
[OSEN=노진주 기자] '파넨카킥 실축'으로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우승을 날린 브라힘 디아스(26, 레알 마드리드)가 공개 사과했다. 디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내 영혼이 아프다. 어제 나는 실패했고, 모든 책임지며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어 "다시 일어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 상처는 쉽게 낫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해보겠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믿어준 사람들과 나와 함께 힘들어했던 사람들을 위해서다. 언젠가 이 모든 사랑을 되돌려주고, 모로코 국민의 자랑이 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최국' 모로코는 19일 모로코 라바트 프린스 물라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세네갈에 0-1로 패했다. 모로코는 1976년 에티오피아 대회 이후 50년 만의 아프리카 정상 복귀를 꿈꿨다. 그러나 2004년 튀니지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페널티킥에서 나온 디아스의 판단 실수가 우승을 놓친 것이나 다름없다. 0-0으로 팽팽하던 흐름 속에서 모로코의 브라힘 디아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골이 터질 경우 우승이 사실상 확정. 모로코 관중석은 이미 환호로 가득 찼다. 그러나 세네갈 선수단이 페널티킥 판정에 강하게 항의, 파페 티아우 세네갈 감독이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돌려보내면서 경기는 약 16분간 지연됐다. 다행히 선수들이 다시 나와 경기가 재개됐고, 디아스가 킥을 찼다. 그가 선택한 것은 느리게 골키퍼 정면으로 공을 띄워 보내는 '파넨카킥'이었다. 골키퍼가 오른쪽, 왼쪽 중 몸을 던지면 쉽게 득점으로 이어지는 것을 알고 찬 것이다. 하지만 세네갈 골문을 지킨 에두아르 멘디는 움직이지 않았다. 공은 그의 품에 그대로 안겼다. 순간 경기장은 얼어붙었다. 우승을 확신하던 모로코 팬들의 함성은 탄식으로 바뀌었다. 기회를 놓친 대가는 매우 컸다. 모로코는 연장 전반 4분 파페 게예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준우승에 그쳤다. 디아스는 이번 대회에서 5골을 기록, 득점왕 타이틀도 거머쥐었지만 시상식 내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왈리드 레그라기 모로코 감독은 경기 후 “페널티킥 전 대기 시간이 길었던 점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와 첼시의 전설 존 오비 미켈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 선택 하나가 이번 대회에서 디아스가 보여준 모든 것을 망쳤다”고 했다. 또 “이 장면은 몇 주, 몇 달 동안 그를 괴롭힐 것이다. 정말 안타깝다. 그냥 강하게 차야 했다”고 덧붙였다. 디아스의 실패한 도박은 개인의 영광과 함께 모로코의 50년 숙원까지 동시에 날려버렸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19. 23:11
[OSEN=강필주 기자] 2026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우스만 뎀벨레(29, 파리 생제르맹)의 뒤를 이을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2026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아스날의 중원을 책임지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7)다. 라이스는 3/1의 배당률로 당당히 1위 이름을 올렸다. 만약 라이스가 이 상을 거머쥔다면 아스날 선수로는 1956년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이 상을 창설한 이후 최초가 된다. 잉글랜드 선수로도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25년 만의 쾌거다. 라이스는 이번 시즌 총 30경기 동안 4골 8도움을 기록,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 선두(승점 50)를 유지하고 있는데 공헌하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3)와 7점 차. 그 뒤를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와 라민 야말(19, 바르셀로나)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나란히 7/2의 배당률을 기록 중인 둘의 운명은 올해 열리는 월드컵 성적에 갈릴 전망이다. 음바페는 이미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총 26경기 30골(5도움)을 몰아치며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2025년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던 '신성' 야말 역시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호나우두, 21세 3개월 5일) 경신을 노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 기계' 해리 케인(33)도 강력한 후보다. 케인은 2023년 여름 독일 입성 후 뮌헨에서만 무려 117골(30도움)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번 시즌에도 총 28경기 동안 32골(4도움)을 기록 중인 케인은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깊은 인상을 남긴다면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외에도 엘링 홀란(26, 맨체스터 시티), 비티냐(26, 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메시는 지난 시즌 인터 마이애미를 사상 첫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컵 우승으로 이끌며 49경기 43골 26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 9번째 발롱도르 수상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전년도 수상자 뎀벨레는 2026년 들어 4경기 3골을 기록, 2연속 수상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밖에 하피냐(30, 바르셀로나)와 마이클 올리세(25, 바이에른 뮌헨)도 후보 중 한 명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19. 23:03
[OSEN=노진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홍명보호의 예상 베스트11을 해외 매체가 예상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스쿼카는 18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이 가동할 가능성이 높은 포메이션으로 3-4-3을 예상했다. 현재 홍명보 감독 체제가 꾸준히 활용해 온 시스템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스쿼카는 최전방에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술과 스피드, 경기 운영 능력이 조화를 이룰 것이란 평가다. 중원은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특히 황인범과 백승호가 더블 볼란치 역할을 맡아 경기 조율을 책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비진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이 백쓰리 중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골문은 김승규(FC도쿄)가 지킬 가능성이 크다고 스쿼카는 전망했다. 스쿼카는 "한국이 최근 스리백을 기반으로 운영하며 수비 안정과 공격 전환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상황에 따라 수비 숫자를 늘리고 빠르게 전방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잘 다듬어 가고 있단 것이다. 조별리그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스쿼카는 한국이 A조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A조에 속해 32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된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뉜다. 각 조 1·2위 24개 팀과 성적이 좋은 조 3위 8개 팀이 32강에 오른다. 토너먼트 32강이 새롭게 도입됐다. 스쿼카는 한국이 조 3위를 기록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만 거둬도 충분히 다음 라운드로 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조 1위는 개최국 멕시코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핵심 선수도 짚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력을 입증했던 손흥민이 여전히 한국 공격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득점왕 경쟁을 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라는 평가를 내놨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19. 22:54
[OSEN=정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니코 코바치(55) 감독은 상대의 혼란에 기대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위기보다 중요한 건, 결국 도르트문트 스스로의 경기력이라는 판단이었다. 독일 '키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코바치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2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를 치른다. 16강 직행을 위해선 사실상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매체는 "코바치 감독과 선수단은 이날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런던으로 이동했다. 출발 당시 도르트문트는 영하에 가까운 날씨였지만, 런던에 도착하자 두 자릿수 기온의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맞이했다. 교통 체증도 비교적 수월하게 피하면서, 코바치 감독과 펠릭스 은메차는 기자회견 시작보다 한참 이른 시간에 현장에 도착했다. 분위기는 여유로웠고, 표정도 밝았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코바치 감독에게 토트넘은 기억이 남다른 상대다. 그는 2019년 10월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토트넘을 7-2로 꺾은 경험이 있다. 다만 그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았다. "좋은 기억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라며 선을 그었다. 도르트문트의 상황은 단순하지 않다. 앞선 경기에서 보되/글림트와 비기며 승점을 잃은 만큼, 토트넘 원정과 다음 주 인터 밀란과의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연승에 가까운 결과가 필요하다. 공교롭게도 토트넘 역시 챔피언스리그에서 도르트문트와 승점이 같지만, 리그에서는 14위에 머물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코바치 감독은 상대의 위기를 변수로 삼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그 상황을 무시해야 한다. 누가 뛰든 상관없이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라며 "상대에게 문제가 있어 보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다. 누구든 나와서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고, 그들 역시 충분한 퀄리티를 갖췄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경기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홈 분위기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최근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 패배 당시, 관중석에서는 거센 불만이 터져 나왔다. 코바치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나선다면 그런 분위기가 다시 나올 수도 있다"면서도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홈 팬들의 응원을 예상한다. 다만 그 응원을 잠재우는 건 우리에게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선수단 상황도 전해졌다. 종아리 부상을 안고 있는 마르셀 자비처는 런던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대신 최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아론 안셀미노와 라미 벤세바이니는 함께 이동했다. 벤세바이니는 독감에서 회복해 정상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코바치 감독은 "벤세바이니는 선발로도 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첼시에서 임대 중인 안셀미노에 대해서는 "당장 출전보다는, 팀과 함께하며 자신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기 위한 동행"이라고 덧붙였다. 상대의 혼란보다, 자신의 준비에 집중한다. 코바치 감독의 시선은 토트넘의 위기가 아닌, 도르트문트의 경기력에 고정돼 있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19. 22:12
[OSEN=정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가 베르나베우의 야유를 정면으로 받아들였다. 다만 화살이 특정 선수에게만 향하는 방식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야유를 해야 한다면, 몇 명이 아니라 팀 전체를 향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 나선 킬리안 음바페의 발언을 전했다. 음바페는 최근 홈 경기에서 야유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을 공개적으로 감쌌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반테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도중 두 선수에게 야유가 쏟아지며 베르나베우의 분위기는 날카로웠다. 그는 팬들의 감정을 이해한다고 했다. "선수가 되기 전, 나 역시 축구를 보며 화가 나면 선수들을 비판하고 야유를 보낸 적이 있다. 그래서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 몇몇 선수에게만 집중된 야유였다. 야유를 해야 한다면 팀 전체를 향해야 한다. 우리 모두 같은 상황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흐름은 험난했다. 슈퍼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했고, 그 직후 사비 알론소 감독이 경질됐다. 지휘봉은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에게 넘어갔다. 이어 코파 델 레이에서는 2부리그 알바세테에 발목이 잡혔다. 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에 승점 1점 뒤진 추격자 신세다. 주말에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상위권 경쟁의 긴장감이 더 커졌다. 음바페는 야유가 곧 등을 돌렸다는 뜻은 아니라고 봤다. "팬들은 화가 나 있다. 하지만 우리를 적대한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결국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있다. 우리는 거기서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주 AS 모나코와 유럽 무대에서 맞붙는다. 아르벨로아 감독 역시 선수들을 옹호했다. 그는 "베르나베우의 팬들은 공정하다. 우리가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하며 책임을 팀에 돌렸다.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에 대해서도 "최고의 모습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팬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우승을 원한다면 비니시우스가 필요하다. 그는 감정이 풍부한 선수고, 팬들과의 교감이 중요하다. 팬들이 선수들 편에 서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수치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폭발적인 득점력에 비해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가 줄었고, 비니시우스 역시 기복 있는 흐름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음바페의 시선은 분명했다. 문제를 특정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자동 진출권 경쟁에서 7위에 올라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과 승점은 같고 골득실로 앞선 상황이다. 흔들리는 흐름 속에서 음바페의 발언은 팀 내부를 향한 메시지이자, 베르나베우를 향한 요청이었다. 야유가 필요하다면, 모두가 함께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19.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