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최근 첼시를 떠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거액의 보상금마저 포기하고 구단을 급하게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결별이 아닌, 수뇌부와의 관계 파탄이 결정적 배경이라는 주장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마레스카가 첼시를 떠나면서 수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보상금을 스스로 거절했다”며 “그의 사퇴는 개인 선택이었고, 조건 협상조차 시도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감독과 구단 수뇌부 사이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마레스카는 지난 1일 새해 첫날을 기점으로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더 선은 그가 해지한 계약 조건에 주목했다. 마레스카는 2024년 레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부임할 당시 연봉 약 400만 파운드(약 78억 원) 규모의 5년 계약을 체결했고, 여기에 12개월 연장 옵션까지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그는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18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이로 인해 남아 있던 잠재적 보상금은 약 1400만 파운드(약 2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협상을 통해 상당한 위약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마레스카는 이를 요구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마레스카가 보상금을 논의하는 것 자체를 거부할 정도로 분노가 컸다”고 전했다. 갈등의 핵심은 ‘권한’이었다. 더 선은 “마레스카는 선발 명단과 교체 카드, 경기 운영 전반에 걸쳐 구단 고위층과 여러 차례 충돌했다”며 “감독으로서 경기장 안에서 내려야 할 판단에 외부 개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 결별의 방아쇠가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마레스카는 이사회와 스포츠 디렉터들의 간섭이 자신의 입지를 근본적으로 흔들었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특히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긴 직후 벌어진 내부 충돌이 관계 파탄을 결정적으로 굳힌 계기로 지목됐다. 마레스카는 당시 상황을 두고 “팀과 팬 모두에 대한 무례”라고 받아들였다는 전언이다. 한편 마레스카 측은 일부 의혹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었다. 더 선은 “그가 유벤투스나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이용해 첼시와 재계약을 압박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리스 제임스, 콜 파머 등 핵심 선수들을 의료진 조언을 무시한 채 출전시켜 부상 위험에 노출시켰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마레스카 본인은 강한 분노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결별은 돈의 문제가 아니었다. 거액의 보상금을 포기하면서까지 자리를 떠난 선택은, 첼시 내부 구조와 감독 권한을 둘러싼 깊은 균열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으로 남게 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4. 19:48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 신입생 모하메드 쿠두스(26)가 팀 동료들을 향한 솔직한 '한 단어 평가'로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5일(한국시간) 쿠두스가 TNT 스포츠와 진행한 단어 연상 게임에서 토트넘 각 동료에게 어울리는 단어 하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쿠두스의 대답 중 대부분은 예상 가능한 답이었지만, 몇몇 표현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겐 "시끄럽다"고 했고, 풀백 페드로 포로에겐 "웃긴다"고 표현했다. 쿠두스는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는 "피니셔", 미키 반 더 벤은 '스피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리더"라는 무난한 대답을 내놓았으나, 사비 시몬스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두고는 "마법사"라 평가했다. 또 제임스 매디슨은 여전히 "크리에이터"로 불렀고 파페 사르는 "침착하다", 루카스 베리발은 "에너제틱", 주앙 팔리냐는 "열정적인"이라는 단어를 썼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자신에 대한 자기평가였다. 그는 망설임 없이 자신을 토트넘의 "스타보이"라고 불렀다. 쿠두스는 올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오른쪽 윙 자리를 빠르게 장악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려 손흥민(34, LAFC)에게 트로피를 안긴 브레넌 존슨(25, 크리스탈 팰리스)을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쿠두스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개의 공격 포인트(3골 6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1골을 제외하고 2골 6도움이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왔다. 존슨은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쿠두스는 이날 근육 부상으로 전반 19분 만에 교체됐다. 영국 'BBC'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존슨을 잃는 것을 개의치 않았지만, 쿠두스가 근육 부상으로 보이는 통증으로 절뚝거리며 나오자 그 결정을 후회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04. 19:20
정조국(42) 코치는 지난해 프로축구에서 전북 현대 소속으로 거스 포옛(59) 감독을 도와 정규리그와 FA컵 우승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포옛이 전북을 떠나면서 정조국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2023년 자신이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던 제주SK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정 코치는 외국인 감독과 함께 일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파울루 벤투 사단의 핵심이었던 세르지우 코스타(53) 제주 신임 감독을 보필하는 수석코치가 그의 새로운 임무다. 정 코치는 지난해 전북과 올해 제주SK의 처지가 비슷하다고 했다. 전북은 2024년 K리그1 10위에 머물렀고 겨울 이랜드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 끝에 가까스로 K리그1에 잔류했다. 제주는 2025년 K리그1을 11위로 마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삼성을 제압하고 K리그1에 간신히 살아남았다. 지난해 포옛 감독은 어떻게 부임 첫해부터 강등권을 허우적댔던 팀을 리그 최강의 팀으로 완벽하게 바꿔놓을 수 있었을까. 정 코치는 “첫 미팅 때 포옛 감독에게 여유가 느껴졌다. 첫 프레젠테이션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수비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제시했는데, 이걸 FA컵 결승전 날까지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고 회상했다. 포옛 감독이 제시한 원칙을 묻자 정 코치는 “여러가지가 있다. 일부를 이야기하자면 수비 때 선수들에게 오프사이드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다. 철두철미하게 자신의 마크맨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이야기였다”며 “규칙을 지키지 않는 선수는 그 누구라도 경기장에 나설 수 없었다”고 말했다. 수비의 책임감을 중시하는 포옛의 전술로 무장한 전북은 지난해 재밌는 축구는 아니지만 확실히 성과를 만들어내는 축구를 해냈다. 정 코치는 “포옛 감독은 나를 ‘조’라고 친근하게 불렀다. 선수들과 스킨십도 좋았고 밀당도 잘했다. 한없이 편하다가도 중요한 시점에선 위기의식을 불어넣으며 선수들을 긴장시켰다”며 “언제 어떻게 메시지를 줘야하는 지 잘 아는 소통의 달인”이라고 포옛의 리더십을 돌아봤다. 정 코치는 올해 책임이 더 막중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세계 최고의 무대를 경험했던 포옛 감독과 달리 코스타 제주 감독은 사령탑으로 첫 도전이다. 정 코치는 ‘파울루 벤투의 오른팔’로 통했던 코스타 감독에 대해 “벤투 시절 한국 축구는 완전히 바뀌었다. 후방 빌드업을 결국 구현해냈는데, 그런 DNA가 제주에 어떻게 적용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코치는 “며칠 전에는 하루에 7~8시간 미팅을 했다. 나에게도 여러가지 질문을 하면서 의견도 구한다. 그래서 더 책임감이 생긴다”며 “굉장히 합리적이고, 깜짝 놀랄 정도로 선수 한 명 한 명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코스타 감독은 지난달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첫 번째 목표는 "과정을 믿는 팀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절차를 믿으며 모든 선수, 기술 스태프와 함께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조국 코치는 선수 때도 외국인 감독과 인연이 깊었다. 2002년에는 연습생 신분으로 월드컵 대표팀에 동행했다. 정 코치는 “히딩크 감독이 참 잘 해줬다. 호텔에서 이발소에 나를 데려가서 함께 머리 깎은 것도 기억난다. 함께 에인트호번 가자고 했지만 여러가지문제로 못 갔다”고 회상했다. FC서울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때 사령탑이었던 세뇰 귀네슈 감독에 대해서는 “똑 부러지는 교수님 같지만 때로는 잘 보듬어주는 아버지같았던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1.04. 19:08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이 홈에서 승리를 지키지 못하며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주도권을 잡고도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덜랜드 AFC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흐름은 토트넘이 잡았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패스를 미키 반 더 벤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문전 혼전 속에서 벤 데이비스가 방향을 바꾸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점유율과 기회 모두에서 우위를 점한 채 마무리됐다. 그러나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은 달라졌다. 선덜랜드가 점차 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35분 브라이언 브로비가 엔조 르 페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전반전에 만족한다. 좋은 의도와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매우 좋은 공격 상황도 몇 차례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퀄리티가 부족했다. 가장 큰 요점은 우리가 2-0을 만드는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2-0이 됐으면 완전히 앞서 나가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경기 내내 아무것도 내주지 않았다. 한 번은 상대가 훌륭한 플레이를 해서 1-1이 됐다. 내게 부족했던 건 2-0을 만드는 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은 후반전 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반전은 매우 좋았고 우리가 완전히 우세했다. 후반전은 그렇게까지 우세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좋은 상황이었다. 좋은 역습 기회도 있었지만 더 많은 걸 만들어내야 했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0에 의존해서는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4. 19:05
베트맨, 1월 5일(월) 축구토토 승무패 1회차 적중결과 발표…EPL, 세리에A서 무승부 다수 발생 1등 4건 포함 8,783건 적중 성공…2회차, 1월 6일(화) 오후 11시까지 구매 가능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1월 3일(토)부터 5일(월)까지 진행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및 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1회차의 적중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회차에서는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힌 1등 적중이 4건이 발생했으며, 각각 5억 2,519만 2,190원의 적중금을 수령할 수 있다. 뒤이어 2등 적중은 68건(646만 8,530원), 3등은 922건(23만 8,540원), 4등은 7,789건(5만 6,48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적중 건수와 금액은 8,783건과 32억 48만 5,400원에 달했다. 축구토토 승무패 1회차, 무승부 5경기 포함…EPL·세리에A 접전 양상 두드러져 축구토토 승무패 1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결과는 승(홈팀 승) 6경기, 무(무승부) 5경기, 패(원정팀 승) 3경기로 나타났다. 특히, 제노아-피사SC(1-1), 사수올로-파르마(1-1), 풀럼-리버풀(2-2), 토트넘-선덜랜드(1-1), 맨체스터 시티-첼시(1-1)전 등에서 무승부 결과가 잇따라 발생하며, 적중 난이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풀럼-리버풀전에서는 리버풀이 볼 점유율과 슈팅 수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앞서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으나, 풀럼이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가운데 빠른 역습 전개와 높은 득점 효율을 앞세워 맞섰다. 후반 들어 풀럼의 공격 전환 속도가 살아나며 리버풀 수비진을 지속적으로 압박했고, 양 팀이 공방전을 이어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첼시전 역시 경기 전 전망과 달리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맨시티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운영했지만, 첼시는 조직적인 수비와 간결한 역습 전략으로 대응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양 팀 모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브라이턴, 울버햄프턴, 아탈란타, 인테르 등 홈팀 강세가 비교적 뚜렷했던 경기들도 혼재되며, 회차 전반의 예측 변수를 더욱 복합적으로 만들었다. 한편, 축구토토 승무패 2회차는 1월 5일(월) 오전 8시부터 6일(화) 오후 11시까지 발매가 진행된다. 이번 회차에는 ▲피사SC-코모1907(1경기) ▲사수올로-유벤투스(3경기) ▲웨스트햄-노팅엄 포레스트(4경기) ▲본머스-토트넘(6경기) ▲라치오-피오렌티나(11경기) ▲번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리즈 유나이티드(14경기) 등 세리에A와 EPL 주요 경기들이 대거 포함됐다. 리그 중·상위권 팀 간 맞대결이 다수 편성된 만큼, 최근 팀 흐름과 홈·원정 성적, 로테이션 여부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2026년 처음으로 진행된 승무패 1회차는 무승부 결과가 다수 발생하며 예측 난이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4건의 1등이 적중의 기쁨을 누렸다”라며, “다음 회차 역시 빡빡한 리그 일정 속에서 치러지는 경기들로 구성된 만큼, 전력 분석과 최근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토토 승무패 1회차 적중결과와 2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손찬익
2026.01.04. 18:59
[OSEN=이인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파리 더비’에서 웃었다. 허벅지 부상으로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서도 파리 생제르맹은 라이벌을 제압하며 연승 흐름을 이어갔다. PSG는 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파리 FC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PSG는 12승 3무 2패(승점 39)를 기록하며 선두 랑스(승점 40)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3위 마르세유, 4위 릴과의 격차는 승점 7점으로 더 벌렸다. 스타드 렌, 메츠전에 이어 3연승이다. 이번 맞대결은 무려 48년 만에 성사된 ‘파리 더비’였다. 두 팀의 마지막 공식전 대결은 197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69년 창단된 파리FC는 이듬해 PSG와 합병했다가 내부 갈등 끝에 다시 분리됐고, 이후 하부리그를 전전하다 직전 시즌 1부 승격에 성공하며 다시 같은 무대에 섰다. 이강인은 이날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달 18일 2025 FIFA 인터콘티넨탈컵 선발 출전 당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허벅지 부상을 입은 뒤 재활에 집중해왔다. PSG 구단은 당시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고, 이강인은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30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다만 조기 복귀 대신 신중한 관리가 이어졌다. 경기는 PSG가 주도했다. 전반 45분 데지레 두에가 파비앙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파리FC는 후반 4분 윌렘 제벨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곧바로 응수했다. 그러나 PSG의 응답이 더 빨랐다. 후반 8분 우스만 뎀벨레가 워렌 자이르 에메리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PSG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흐름을 관리했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연승과 함께 선두 추격에 속도를 낸 PSG는 한국시간 17일 오전 5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릴과의 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의 복귀 시점에도 관심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4. 18:48
[OSEN=우충원 기자] 전북현대모터스FC가 2026시즌을 향한 선수단 보강의 첫 신호탄으로 제주SKFC의 공격수 김승섭(29)을 영입하며 측면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김승섭은 탄탄한 체격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윙어로, 좌우 측면은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2018년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데뷔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3년 제주로 이적해 K리그1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특히 김승섭의 진가는 군 복무 시절인 2024~2025년 김천상무에서 발휘됐다.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정정용 감독 지도하에 기량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윙어로 거듭났다. 2025시즌에는 김천에서만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고, 전역 후 제주로 돌아가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결사'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승섭의 가장 큰 장점은 지치지 않는 체력과 수비 가담 능력이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에 능하며, 윙백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어 정정용 감독의 전술적 유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교한 킥력을 바탕으로 한 슈팅과 크로스 능력 역시 전북의 공격 루트를 다양화할 핵심 카드가 될 전망이다. 챔피언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승섭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현대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특히 저를 믿고 다시 불러주신 정정용 감독님과 재회하게 되어 설렌다”며 “2026년 전북현대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정상을 지킬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김승섭은 스페인 전지훈련을 떠나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전북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4. 18:12
[OSEN=강필주 기자]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갑작스러운 결별을 선택했던 첼시의 차기 사령탑 윤곽이 빠르게 드러나고 있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임시 감독 칼럼 맥파레인(41)의 말을 인용, 첼시가 프랑스 리그1 스트라스부르를 이끌고 있는 리암 로세니어(42) 감독을 유력 후보로 두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초 공식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맥팔레인은 이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월요일에 새 감독이 부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첼시는 지난 2일 마레스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으로 첼시를 세계 정점에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첼시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7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5위로 내려앉았다. 또 마레스카 감독이"구단 내부에서 나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고, 맨시티행 루머까지 겹치자 구단 수뇌부가 결단을 내렸다. 첼시가 염두에 두고 있는 마레스카 후임은 로세니어 감독이다. 기사에 따르면 로세니어 감독과 첼시의 최종 협상은 마무리 단계다. 로세니어 감독은 이미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공식 발표 전 필요한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로세니어 감독은 현재 스트라스부르를 리그1 7위로 이끌고 있다. 더구나 스트라스부르는 첼시와 같은 토드 볼리 구단주가 이끄는 미국 자본 '블루코' 소유의 위성 구단이다. 이 때문에 첼시와 스트라스부르 사이에 잡음은 나오지 않고 있다. 블루코는 이미 로세니어 감독의 이탈을 대비해 스트라스부르 차기 감독 후보군을 물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중에는 황희찬(30, 울버햄튼)의 스승인 개리 오닐도 포함됐다. 로세니어 감독이 이끄는 스트라스부르는 지난 4일 1-1로 비긴 니스 원정 경기를 지휘했다. 다음날 프랑스 '레퀴프'는 로세니어 감독이 스트라스부르 공항에서 스트라스부르 단장 데이빗 위어와 함께 있는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다. 헐 시티에서 사령탑 데뷔를 한 로세니어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줄곧 잉글랜드 무대서 활동했다. 스트라스부르로 옮긴 후에는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높은 평가를 들었다. 동시에 전술적으로도 매력적이라는 평가 속에 '성장형 전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로세니어 감독이 맡게 될 체시의 일정은 상당히 빡빡하다. 당장 8일 풀럼과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고 11일에는 찰튼 애슬레틱과 FA컵 3라운드(64강전)에 나선다. 또 첼시는 오는 15일 리그 선두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까지 앞두고 있다. 임시 체제 속에서도 맨시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낸 첼시는, 새 사령탑 선임과 함께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04. 17:52
[OSEN=이인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즈 원정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결과보다 더 큰 파장은 경기 후 터져 나온 루벤 아모림 감독의 발언이었다. 짧지만 날이 선 한마디는 구단 수뇌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은 팽팽한 흐름 속에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균형을 먼저 깬 쪽은 리즈였다. 후반 17분 파스칼 스트라위크의 전진 패스를 받은 브렌던 애런슨이 에이든 헤븐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홈 팬들의 분위기가 달아오른 순간이었다. 그러나 맨유의 반격도 빨랐다. 단 3분 만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교체 투입된 조슈아 지르크지가 공간을 파고드는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받은 마테우스 쿠냐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결과로 맨유는 8승 7무 5패(승점 31)로 5위를 유지했다. 리즈는 5승 7무 8패(승점 22)로 16위에 머물렀다. 순위표만 보면 평범한 무승부였지만, 경기 후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경기 후 나선 아모림 감독은 인터뷰에서 “나는 이 팀의 매니저다. 단순한 코치가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 일은 18개월 후에 끝날 것이다. 그 이후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그게 계약이었고, 그게 내 일”이라고 덧붙였다. 발언의 결은 분명했다. 전술가가 아닌 ‘매니저’로서의 권한을 강조하면서 이적 시장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영국 ‘BBC’는 이 발언을 두고 “아모림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의 지지부진한 움직임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 해석했다. 실제로 그는 이적 예산과 관련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피하며 내부 마찰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 아모림 감독은 재차 선을 그었다. “나는 맨유의 코치가 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감독이 되기 위해 왔다. 모든 부서는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맨유는 재정 문제로 인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소극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4. 17:48
[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잔류 의지를 분명히 한 김민재를 이적 카드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데펜사 센트랄은 4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으로 김민재 영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핵심은 뮌헨이 먼저 김민재를 레알 측에 역제안했다는 점이다. 데펜사 센트랄은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가 최근 몇 시간 전에 레알에 제안됐다. 독일에서 레알이 겪고 있는 수비 위험은 보이지 않고, 뮌헨의 이사회는 선수를 베르나베우에 두는 것을 이용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콤파니가 여전히 김민재를 유용한 선수로 보지만 진실은 뮌헨이 김민재가 확실한 주전 자리를 잃었고, 구단도 그의 가치를 낮추길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이적을 환영할 것”이라며 “뮌헨은 레알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뮌헨이 김민재를 센터백 영입에 관심이 있는 여러 구단에 제안하고 있으며 레알이 가장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구단 중 하나”라며 “뮌헨은 이 제안으로 레알이 다요 우파메카노 계약을 잊는 것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를 레알로 보내 우파메카노 재계약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 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뮌헨은 여름에 2500만 유로(424억 원)의 이적료로 의무 이적되는 옵션이 포함된 1월 임대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레알 운영진은 1월 추가 영입에는 소극적이지만, 여름 수비 보강에 대한 의무적인 의도를 갖고 있다. 다만 김민재가 29세 선수이기 때문에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10여 년간 전성기를 맞은 베테랑보다 유망주를 조기에 확보하는 전략을 유지해 왔다. 수비진에서는 딘 하위선을 영입해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다비드 알라바의 공백을 대비했고, 공격진 역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을 일찌감치 데려와 세대교체를 마쳤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전성기에 있는 김민재가 레알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해석도 힘을 얻는다. 다만 뮌헨이 우파메카노와의 재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김민재를 카드로 활용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김민재는 현재 우파메카노 그리고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요나탄 타에 밀려 확고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분데스리가에서는 9경기에 출전했으며, 하이덴하임전을 제외하면 겨울 휴식기 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스쿼드 자원 역할은 수행했다.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교체 출전이나 결장을 반복했다. 특히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레알 공격진에 고전한 장면은 여전히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시 김민재는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으러 내려오는 비니시우스의 움직임을 따라 나갔다가 뒷공간을 허용했고, 이후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데펜사 센트랄은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상대로 김민재는 심각하게 어려워했다. 레알은 큰 경기에서 다리가 후들거리지 않는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반면 김민재 본인의 선택은 분명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지난 2일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와 여러 이탈리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현재 이적 가능성은 없다. 그는 모든 접근을 거부했고 적어도 올여름까지 뮌헨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계약은 2028년까지”라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4. 17:08
[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조던 픽포드(32, 에버튼)가 과거 영국 왕실이 머물렀던 대저택의 새 주인이 됐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픽포드가 영국 체셔에 위치한 570만 파운드(약 111억 원) 상당의 조지아 양식의 저택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 2.5에이커(약 1만 117㎡)에 달하는 정원을 갖춘 이 저택은 1860년에 지어졌다. 특히 과거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부군인 필립 공, 그리고 당시 웨일스 공이었던 찰스 3세 국왕이 머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실 인사들은 이 저택의 전 소유주였던 전자회사 회장 세바스찬 드 페란티의 초청으로 이곳을 방문했다. 그는 고(故) 에든버러 공작과 친분이 깊었던 인물로 전해진다. 이 저택은 웅장한 홀과 곡선형 계단, 신고전주의 양식의 포르티코를 갖추고 있으며, 화려한 실내 수영장과 차량 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차고까지 마련돼 있다. 픽포드는 지난해 4월 아내 메건과 함께 이 주택을 매입했으며, 최근 부동산 등기 기록이 갱신됐다. 픽포드는 2018년 체셔에 210만 파운드(약 41억 원)짜리 현대식 주택을 구입한 바 있다. 당시와 비교하면 주거 '클래스'가 한 단계 상승한 셈이다. 에버튼에서 주급 15만 파운드(약 3억 원)를 받는 픽포드는 학창 시절 만난 메건과 2020년 결혼했다. 2017년 여름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84억 원)에 에버튼에 합류한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A매치 81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04. 17:03
[OSEN=이인환 기자] 백승호(29, 버밍엄 시티)가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에도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는 투혼을 펼치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결과 이상의 가치를 지닌, 주장급 책임감이 빛난 90분이었다. 백승호는 4일(한국시간) 세인트 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26라운드 코번트리 시티와의 홈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버밍엄은 난타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사슬을 끊었다. 8경기 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버밍엄은 9승 7무 10패(승점 34)를 기록하며 13위로 도약했다. 선두 코번트리(15승 7무 4패·승점 52)는 패배에도 정상 자리를 유지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버밍엄의 집요함에 고전했다. 올 시즌 백승호는 명실상부한 버밍엄의 핵심이다. 지난해 11월 27일 웨스트브로미치전부터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풀타임을 동시에 기록 중이다.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27경기 4골.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매 경기 팀의 중심에서 경기 템포를 조율하고 위기 때마다 몸을 던지는 헌신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초반부터 백승호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전반 6분, 센터서클 뒤쪽에서 수비 라인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왼발 전진 패스를 배후로 찔러 넣었다. 공을 받은 카이 바그너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빈 두크슈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선제골이 완성됐다. 백승호의 시야와 타이밍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쉽게 흘러가지 않았다. 버밍엄은 선제골 직후 전반 8분 조쉬 에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전반 17분 루이스 쿠마스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5분 엘리스 심스에게 다시 동점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후반 18분 두크슈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백승호의 투혼은 결과만큼이나 강렬했다.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 공중볼 경합 도중 잭 루도니의 발에 이마를 맞아 출혈이 발생했다.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 치료를 받았지만, 교체는 없었다. 붕대를 감은 채 다시 돌아온 백승호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중원을 지키며 팀의 균형을 책임지면서 팀을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버밍엄 SNS 캡쳐.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4. 16:48
[OSEN=이인환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거센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놀라운 점은 단순한 관심 차원이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이 직접 ‘역제안’을 통해 김민재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에 김민재 영입을 제안했다”며 “뮌헨 수뇌부는 현재 팀 수비진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고 이를 활용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레알 마드리드가 추진 중인 다요 우파메카노 영입 시도 역시 자연스럽게 차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를 종합하면, 뮌헨은 최근 수비진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을 정확히 짚었다. 에데르 밀리탕과 다비드 알라바 등 핵심 수비수들이 연이어 전력에서 이탈하며,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이 사실상 필수 과제가 됐다. 이 틈을 노려 뮌헨이 김민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인 조건까지 흘러나왔다. 뮌헨은 올겨울 김민재를 임대로 보내고, 시즌 종료 후 약 2500만 유로(약 423억 원)에 완전 영입하는 의무 조항을 포함한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데려올 때 뮌헨이 지불했던 5,000만 유로 바이아웃의 정확히 절반 수준이다. 뮌헨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김민재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배경은 복합적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시즌 초반 기회를 받았지만, 점차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우선순위가 밀리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다. 여기에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문제, 수비 라인 세대교체 필요성, 그리고 주급 구조 정리까지 맞물리며 뮌헨은 김민재 매각을 통한 자금 회수를 검토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반응은 냉담했다. ‘디펜사 센트럴’은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김민재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가장 큰 이유는 나이와 더불어,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남긴 강렬한 인상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른바 ‘비니시우스 트라우마’다. 당시 4강 1차전에서 김민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페이크 동작에 속아 수비 라인을 이탈했고, 그 공간을 파고든 비니시우스가 토니 크로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는 이 장면이 “세계 최고 공격수를 상대로 한 판단력 부족”으로 강하게 각인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후반 막판 호드리구에게 허용한 페널티킥 장면까지 더해지며 평가는 더욱 박해졌다. 디펜사 센트럴은 “레알 마드리드는 큰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수비수를 원한다”며 “김민재가 비니시우스에게 무너졌던 기억은 내부 평가에서 치명적인 감점 요인”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엔드릭 등 젊은 자원 위주의 영입 기조를 이어온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29세의 김민재가 장기 프로젝트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반면 선수 본인의 입장은 명확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빌트’는 “김민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AC밀란, 인터밀란, 페네르바체 등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모두 거절 의사를 밝혔고, 2028년까지 남은 뮌헨 계약을 존중하며 경쟁을 택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역제안’ 소동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뮌헨은 매각을 원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의 기억을 이유로 고개를 젓고 있고, 김민재는 잔류를 고집하고 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있다. 뮌헨 내부에서 김민재의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4. 16:04
[OSEN=이인환 기자] 맹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울버햄튼의 길었던 무승을 끊어낸 날, 황희찬(30)은 가장 빛났지만 끝내 쓰러졌다.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주인공이었기에, 그의 부상 이탈은 더 뼈아팠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4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다. 개막 이후 19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울버햄튼은 20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환희의 밤 한가운데에는 황희찬의 부상이라는 불안 요소가 함께 남았다. 이날 황희찬은 울버햄튼 공격의 출발점이었다. 전반 4분, 측면에서 과감한 스텝오버로 수비를 흔든 뒤 정확한 컷백을 내줬고, 이는 선제골로 연결됐다. 막혀 있던 흐름을 단숨에 바꿔놓은 장면이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문 정중앙을 찔렀다. 지난해 8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터진 리그 득점이었다. 도움과 골, 황희찬은 전반 30여 분 만에 자신의 역할을 모두 해냈다. 울버햄튼은 전반 41분 추가골까지 더하며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문제는 후반이었다. 후반 16분, 황희찬은 갑작스럽게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쓰러졌던 황희찬은 결국 벤치에 신호를 보냈다. 더 이상 뛰기 어렵다는 신호였다. 결국 교체 사인을 받았고, 고개를 떨군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부상 교체였다. 맹활약의 대가치고는 너무 가혹한 결말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황희찬이 자신의 발로 걸어서 그라운드에서 나왔다는 것. 황희찬의 이탈에도 울버햄튼은 흔들리지 않았다.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내리고 실리를 택해 무실점 완승을 지켜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시선은 자연스럽게 황희찬의 상태로 쏠렸다. 올 시즌 내내 반복된 잔부상과 출전 제한, 그리고 이날 다시 찾아온 허벅지 통증은 반등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변수다. 그럼에도 이날 황희찬의 퍼포먼스는 분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1골 1도움으로 평점 8.4점을 받았다.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전방 압박과 빌드업 가담에서도 활발했다. 현지 매체들은 “황희찬이 경기의 방향을 바꿨다”, “울버햄튼 공격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팀의 시즌 첫 승은 그의 존재감 위에서 완성됐다. 스코어는 3-0, 기록은 승점 6(1승 3무 16패). 그러나 진짜 관건은 다음이다. 반등의 신호탄을 쏜 선수가 또다시 쓰러졌다는 사실. 울버햄튼이 이 승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그리고 황희찬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의 몸 상태가 버텨줘야 한다. 맹활약에도 쓰러진 밤, 기쁨과 불안이 교차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4. 15:37
[OSEN=이인환 기자]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무대에서 일찍 짐을 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의 남아공은 5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 알 메디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전에서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에 1-2로 패했다. 월드컵 진출도 성공하면서 매서운 기세를 자랑하던 남아공이지만 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카메룬의 노련함을 넘지는 못했다. 남아공은 네이션스컵 역사에서 1996년 우승, 1998년 준우승, 두 차례 3위라는 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했음에도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월드컵 A조 최종전에서 맞붙는 팀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한국에도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수치가 말해주는 남아공의 모습은 분명했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2승 2패, 6득점 6실점. 공격에서는 오스윈 아폴리스와 라일 포스터가 각각 2골씩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고, 체팡 모레미와 에비던스 막고파도 골맛을 봤다. 반면 수비에서는 클린시트가 한 번도 없었고 자책골까지 포함해 경기당 평균 1.5실점을 허용하며 불안 요소를 드러냈다. 3차전 모잠비크전에서 보여준 수비 불안으로 3-2로 진땀승을 거두고 남아공의 브로스 감독이 직접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질타하기도 했다. 16강전 내용 역시 흐름과 결과의 괴리가 뚜렷했다. 남아공은 볼 점유율 66.5%로 카메룬을 압도했고 슈팅 수에서도 18-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유효 슈팅 수는 4개로 같았고,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코너킥을 6개나 내주며 세트피스 수비에서 집중력이 흔들린 점도 뼈아팠다. 선제골은 전반 34분 카메룬이 가져갔다.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잡은 카를로스 바엘바의 슈팅이 굴절되자, 주니오르 추마데우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카메룬은 후반 초반 다시 한 번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나기다의 크로스를 코파네가 헤더로 연결한 장면이었다. 남아공은 후반 중반 이후 반격에 나섰다. 모코에나의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고, 후반 43분 막고파의 만회골로 추격 불씨를 살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과적으로 남아공은 ‘지배했지만 이기지 못한’ 경기를 남기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네이션스컵 홈페이지 캡쳐.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4. 15:32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4, LAFC)보다 가치가 높다고? 축구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MLS 선수들의 현재 시장가치를 조사해 발표했다. MLS 전체 1위는 1800만 유로(약 306억 원)의 리키 푸츠(26, LA 갤럭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1위가 아니다. 메시는 1500만 유로(약 255억 원)의 평가로 전체 4위에 올랐다. 메시는 2025년 28경기서 29점, 16어시스트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했다. 메시는 2년 연속 MVP에 올랐다. 이 매체는 “축구계의 톱인 메시는 4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87년생 선수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세계최고다. 87년생 중 2위 카림 벤제마는 600만 유로(약 102억 원)로 메시의 반 가치도 안된다. 곧 마흔살이 되는 메시는 여전히 결과를 남기고 있다”고 호평했다. 안타까운 것은 푸츠가 2026년에도 시즌아웃이 됐다는 점이다. LA 갤럭시는 4일 푸츠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재건 수술을 다시 받았다고 공식 발표하며, 2027시즌 개막에 맞춰 팀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초 재활을 거쳐 복귀를 준비하던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사실상 2026시즌 전반까지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푸츠는 2024년 11월 30일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도중 ACL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그는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30분 넘게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지만, 이후 정밀 검사와 MRI 결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 부상으로 2024 MLS컵 결승전에도 출전하지 못했고, 2025시즌 전체를 결장했다. 손흥민의 가치는 1700만 유로(약 289억 원)로 푸츠에 이어 MLS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한국대표 절대적 에이스 손흥민이 2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명문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MLS 사상 최고 이적료 2650만 달러(약 383억 원)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10경기서 9골, 3도움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솔트레이크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고 서술했다. 이어 “손흥민이 전성기시절 9000만 유로(약 1531억 원)로 평가받았던 것을 감안할 때 몸값이 1/5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33세인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신기한 것은 아니다. 손흥민은 1992년생 중 세 번째로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04. 14:35
[OSEN=이인환 기자] 우승을 노리는 명가는 결국 ‘검증된 철벽’을 떠올렸다. 세리에A 정상 탈환과 함께 진정한 명가 재건을 꿈꾸는 AC 밀란이 수비 재편의 핵심 카드로 김민재를 정조준했다. 밀란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현지 매체 ‘밀란뉴스24’는 4일(한국시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수비 강화를 위해 김민재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와 함께 검토됐던 다른 센터백 후보들은 현재 논의에서 사실상 배제된 상태”라며, 알레그리 감독의 선택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란의 행보에는 이유가 있다. 밀란은 최근 칼리아리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세리에A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1승 5무 1패, 승점 38. 우승 경쟁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시즌 후반을 대비한 수비 안정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후방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배경이다. 현지 유력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소속 페데리코 라마초티 기자에 따르면 밀란 내부 기준은 분명하다. 세리에A 경험, 그리고 알레그리 감독이 선호하는 백3 시스템에 즉시 녹아들 수 있는 전술 적합성이다. 이 두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자원으로 내부 의견이 모아진 선수가 바로 김민재다. 김민재는 이미 세리에A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수비수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 소속으로 스쿠데토 우승을 이끌며 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았다. 강한 대인 방어, 넓은 커버 범위, 그리고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그는 세리에A 무대에서 ‘완성형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이지만, 이글리 타레 단장이 구상하는 ‘현대적 센터백’의 전형과 가장 잘 맞는 자원으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밀란은 라두 드라구신, 니클라스 쥘레, 악셀 디사시 등도 후보군에 올려뒀다. 그러나 드라구신은 토트넘의 완강한 이적료 고수로 현실성이 떨어졌고, 쥘레와 디사시는 세리에A 경험 부족과 백3 적응 문제에서 확신을 주지 못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김민재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었다는 분석이다. 알레그리 감독의 전술 구상에서도 김민재는 핵심이다. 스리백 체제에서 측면 센터백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스피드와 피지컬, 그리고 라인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과감함은 김민재의 강점이다. 세리에A 특유의 압박 강도와 경기 템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점 역시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다만 이탈리아 복귀가 순탄하지만은 않다.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 혹은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가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김민재 측이 세리에A 복귀에 신중한 입장”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뮌헨 잔류에 다소 무게가 실려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흐름은 분명하다. 우승을 노리는 밀란, 그리고 명가 재건을 꿈꾸는 알레그리 감독의 선택지는 점점 김민재로 좁혀지고 있다.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군림했던 ‘철벽’이 다시 이탈리아 무대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밀란의 겨울은 그 답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04. 13:44
[OSEN=정승우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마침내 반등의 숨을 돌렸고, 그 장면의 중심에는 황희찬(30)이 있었다. 시작은 패스였고, 결론은 득점이었다. 오래 기다린 만큼 전환은 선명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개막 이후 19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울버햄튼은 20번째 경기에서야 시즌 첫 승리를 손에 넣었다. 전반기의 그림자는 짙었다. 19경기 3무 16패. 한 번도 웃지 못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10경기 무승 끝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롭 에드워즈 감독 체제에서도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구단 수뇌부 변화까지 겹치며 ‘강등 후보’라는 시선이 따라다녔다. 황희찬 역시 비슷한 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2023-2024시즌 리그 12골 3도움으로 커리어 최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주전 경쟁과 반복된 부상 속에 리듬이 끊겼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은 2골, 올 시즌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했다. 다만 에드워즈 감독 부임 이후 출전 시간이 늘면서 다시 기회가 열렸다. 웨스트햄전은 그 기회의 응답이었다. 전반 4분 황희찬이 먼저 장면을 만들었다. 측면에서 스텝오버로 수비를 흔들어 공간을 만들었고, 지체 없는 선택으로 컷백을 연결했다. 이를 존 아리아스가 논스톱으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의 정규리그 시즌 첫 도움이었다. 기세를 잡은 울버햄튼은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1분 페널티 킥 상황,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골문 한가운데를 찌르는 과감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지난해 8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나온 리그 득점이었다. 전반 41분에는 마테우스 마네가 쐐기골을 보태며 승부는 전반에 사실상 정리됐다. 후반은 운영의 시간이었다. 변수도 있었다. 황희찬이 후반 16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이른 교체였다. 표정은 밝지 않았지만, 팀은 흔들리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닫으며 무실점 완승을 완성했다. 수치 역시 활약을 뒷받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마네와 함께 평점 8.4점으로 경기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공격 포인트를 넘어 빌드업과 압박에서도 존재감이 분명했다. 현지 매체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웨스트햄전에서 즉각적인 변화를 만들었다. 대담했고 자신감이 넘쳤다"라며 "울버햄튼의 반등을 위해 그의 컨디션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짚었다. 여기에 '블리처 리포트 풋볼'을 비롯한 각종 해외 매체와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들은 합성 이미지와 게시물로 황희찬과 울버햄튼의 승리를 축하했다. 결과는 3-0. 울버햄튼은 마침내 승점 6에 도달했다(1승 3무 16패). 순위표는 여전히 냉정하지만, 흐름은 달라졌다. 길었던 무승의 고리를 끊은 출발선에 황희찬이 있었다. 이제 관건은 하나다. 이 반등을 이어가기 위한 첫 조건, 그의 몸 상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04. 9:00
[OSEN=정승우 기자] 큰 무대는 선수의 본질을 드러낸다. 우승을 가르는 밤, 라이벌과의 정면충돌, 단 한 번의 선택이 결과를 바꾸는 순간들. 프리미어리그의 역사에는 그런 장면에서 유독 강한 이름들이 남아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역대 '빅게임 플레이어' TOP 10을 발표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를 가리지 않았다. 기준은 분명했다. 결정적 순간의 영향력, 큰 경기에서 쌓은 명성, 꾸준함, 그리고 상대의 무게감. 순위는 10위부터 1위까지 역순으로 공개됐다. 10위는 일카이 귄도안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전성기를 떠받친 조율자. 2022년 최종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후반 6분 동안 두 골을 터뜨리며 타이틀의 향방을 뒤집은 장면은, 그의 커리어를 상징한다. 9위는 에덴 아자르. 첼시 시절 압박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마다 해결책이 됐다. 2016년 토트넘의 우승 꿈을 멈춰 세운 스탬퍼드 브리지의 동점골은 여전히 회자된다. 8위에는 뱅상 콤파니가 자리했다. 2019년 레스터 시티전, 25m 중거리포 한 방으로 리그의 흐름을 바꿨다. 수비수의 한 순간이 역사를 만든 사례였다. 7위는 모하메드 살라.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남긴 기록은 '큰 경기에서 더 강해지는 공격수'라는 평가를 설명한다. 6위는 웨인 루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많은 우승 서사 속에서, 맨시티전 바이시클킥처럼 기억에 남는 장면을 남기며 빅게임의 아이콘으로 자리했다. 5위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2012년 5월 13일, QPR전 종료 직전의 골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극적인 한 컷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4위. 한국 축구 팬들에게 각별한 이름이 등장했다. 박지성이다. 매체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큰 경기에서 가장 먼저 떠올린 카드"라고 평가했다. 화려함은 없었지만, 맨유가 잉글랜드와 유럽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가장 실용적인 무기였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전담 마크하며 흐름을 끊었고, 동시에 역습의 출발점이 됐다. 아스날을 상대로 기록한 3골 4도움은 '빅게임 플레이어'라는 수식어를 증명한다. 퍼거슨 감독이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메시를 맡기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3위는 티에리 앙리. 아스날 무패 우승 시즌의 상징이자, 맨유와 첼시 수비진이 가장 경계하던 존재였다. 2위는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의 주장으로 숱한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냈다. 머지사이드 더비와 결승전에서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1위는 디디에 드록바였다. 결승전, 라이벌전, 타이틀 분수령에서 유독 강해진 스트라이커. 아스날을 상대로 반복된 결정적 득점과 챔피언스리그 결승 헤더는 그의 커리어를 압축한다. 이 순위는 화려한 득점왕들 사이에서 '역할의 가치'를 증명한 이름들을 함께 조명했다. 그 중심에 박지성이 있다. 조용했지만 가장 믿음직했고, 필요할 때 늘 그 자리에 있었다. '큰 경기'가 무엇인지, 박지성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충분히 증명해 보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04. 8:47
[OSEN=우충원 기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리버풀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휴식기를 활용한 단기 임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리버풀월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FC이 2026년 MLS 개막 이전 리오넬 메시를 단기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MLS가 2월 중순 개막하는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 CF 소속인 리오넬 메시를 약 4~5주가량 임대해 활용한 뒤, 시즌 개막에 맞춰 미국으로 복귀시키는 구상이다. 임대 기간이 짧아 선수 혹사나 장기 공백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리버풀월드는 메시의 전성기가 지났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단기 임대라는 특수한 조건이라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짧은 기간 동안 경험과 상징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선택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논의의 배경에는 이른바 베컴룰로 불리는 전례가 있다. 2007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LA 갤럭시에 입단한 데이비드 베컴은 MLS 휴식기였던 1~3월 사이 유럽 무대에서의 실전 감각 유지를 원했고, 이에 따라 AC 밀란으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이후 그는 한 차례 더 밀란 유니폼을 입으며 같은 방식을 반복했다. 이 전례를 고려하면 메시뿐 아니라 MLS 소속 스타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유럽 복귀를 검토하는 것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실제로 올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MLS 스타들의 단기 이동 가능성이 잇따라 거론됐다. 손흥민 역시 한때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본인이 직접 선을 그었다. 그는 자신이 속한 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신념이라며,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이러한 발언으로 손흥민 변수는 일단락됐다. 메시의 선택은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막대한 임대료 제안과 적극적인 구애가 이어질 경우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메시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이는 그의 선수 경력에서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는 사례가 된다. MLS에 겨울 휴식기가 찾아오면서 유럽 클럽들의 단기 임대 구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리버풀의 파격적인 접근이 단순한 소문에 그칠지, 아니면 또 하나의 역사적인 장면으로 이어질지 시선이 쏠린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04.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