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베테랑 풀백' 이기제(34)가 혼란스러운 이란 속에서 긴 여정을 마치고 한국 땅을 밟았다. 이기제는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안내판 사진과 함께 "한국에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짧지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이기제는 지난 겨울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정든 수원 삼성을 떠나 이란행을 택했다. 이란 걸프리그 메스 라프산잔 FC에 입단한 이기제는 수원 삼성에서만 8년을 보내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레전드로 구단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수원삼성 팬들께 마지막에 웃으며 인사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너무 죄송하다”며 “그동안 받은 응원은 평생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이기제는 라프산잔 입단 이후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 사태는 청천벽력과 같았다. 리그는 전면 중단됐고, 이란 축구 대표팀마저 월드컵 불참을 고려할 정도로 정세가 악화되자 이기제는 결단을 내렸다. 이란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한 '정권 기능 마비' 작전으로 인해 심장부인 테헤란이 초토화된 상태다. 특히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살되고 혁명수비대 지휘부가 몰살당하면서 이란 전역은 40일간의 애도 기간과 함께 사실상 준전시 상태에 돌입했다. 중동 전역의 하늘길이 닫히고 인접국으로의 미사일 보복 공격이 이어지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이기제는 라프란잔을 떠나 테헤란에 위치한 한국 대사관으로 몸을 피했다. 당시 이기제측 관계자는 대사관 대피 사실을 알리면서 "빠른 시일 내에 소속팀과 계약 해지를 택할 계획이다. 계약을 해지하고 나서 빠르게 한국으로 복귀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설명했다. 대사관에 있던 이기제는 무사히 인천공항을 통해 귀곡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한국에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비록 이란에서의 도전은 짧게 마무리됐지만, 이기제는 이제 국내에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한 뒤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예정이다. '사선을 넘은 베테랑' 이기제의 발걸음은 이제 다시 K리그를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4. 6:38
[OSEN=이인환 기자] "나를 원한다면 증명해라, 아니면 떠나겠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에스트로' 이강인(25)이 운명의 갈림길에 섰다. 프랑스 매체 '풋 01'은 3일(한국시간) "PSG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보점 보도했다. 현재 PSG는 리그 1 우승 경쟁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라는 거대한 산을 앞두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향해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핵심 자원"이라며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28경기 3골 4도움. 나쁘지 않은 성적표지만, '확실한 주전'이라고 하기엔 무언가 2% 부족한 입지다. 이런 상황서 구단은 2028년까지인 기존 계약을 연장하자며 손을 내밀었지만, 정작 이강인은 묵묵부답이다. 화려한 기술과 다재다능함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총애를 받는 듯 보였으나, 정작 중요한 순간마다 '조커'나 '로테이션 자원'에 머무는 자신의 위상에 물음표를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매체는 "이강인은 PSG에서 자신의 위상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엔리케 감독이 그를 다재다능한 카드로 활용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 다재다능함이 '확고한 베스트 11' 진입을 가로막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디든 뛸 수 있지만 어디에서도 1순위가 아닌 상황에 이강인이 불만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역시 이강인의 이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PSG 수뇌부는 이미 이강인 측에 재계약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이강인 측은 확답을 피한 채 상황을 관망 중이다. 특히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제안하며 이강인의 마음을 흔들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당시 PSG는 엔리케 감독의 반대로 이강인을 잔류시켰지만, 선수 본인의 마음은 이미 요동치고 있다. 이강인은 친정팀 격인 라리가 무대에서 펼쳐지는 구체적인 관심에 적잖이 흔들리고 있으며, 주전 보장이 확실한 팀으로의 이적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남은 시즌이 이강인의 미래를 결정할 '데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UCL 토너먼트와 리그 우승 결정전 등 이른바 '빅 매치'에서 이강인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다면 파리 잔류에 힘이 실리겠지만, 여전히 '만능 백업' 수준에 머문다면 여름 이적 시장은 이별의 시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풋 01'은 *이강인은 기술적으로 완벽하며 PSG 수뇌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프로필을 가졌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성장'을 원한다. 파리에서 주전 입지를 굳히지 못한다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 그의 커리어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재계약 서류를 앞에 두고 펜을 들지 않은 이강인. 과연 그는 파리의 에펠탑 아래서 진정한 왕으로 거듭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을 더 간절히 원하는 스페인의 태양 아래로 돌아갈 것인가. 이강인의 '밀당'에 파리와 마드리드, 그리고 한국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4. 5:48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개리 네빌(41)이 아스날 팬들로부터 공공의 적으로 지목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승점 64)를 질주하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승점 59)와는 5점 차. 이대로면 세 시즌 연속 2위에 그친 아쉬움을 단 번에 씻어낼 수 있다.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가운데,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로 활동 중인 네빌에게 아스날의 승리를 깎아내리고 편파적인 중계를 일삼는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4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아스날 전문 방송인 해리 시메우는 '인사이드 구너스'를 통해 지난 2일 아스날이 2-1로 이긴 첼시전 중계 당시 네빌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그의 편향된 성향을 폭로했다. 시메우는 후반 21분 아스날의 위리엔 팀버르(25)가 2-1로 앞서 가는 골을 성공했을 때, 네빌은 축하의 말을 건네기도 전에 "골키퍼에 대한 파울 같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또 반대로 경기 막판 첼시의 주앙 페드루(25)가 명백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을 때는 "오프사이드인지 잘 모르겠다"며 아스날에 불리한 뉘앙스를 풍겼다고 덧붙였다. 시메우는 "이것이 바로 위험한 부분이다. 사람들은 외부 소음을 이야기한다. 그 외부 소음은 사방에서 오고 있다"면서 "나는 스카이에서 네빌이 외부 소음을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 그는 그 소음을 만들어내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더 많이 아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상황보다 앞서 나가려는 절박함"이라며 "거기에 네빌의 편향도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네빌이 '반 아스날' 성향이라는 지적이 처음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맨시티가 추가시간 골로 리버풀을 꺾고 아스날과의 격차를 유지했을 때, 네빌이 지나치게 기뻐 보였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강조했다. 전 아스날 윙어 페리 그로브스(61) 역시 미디어가 아스날을 대하는 이중잣대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피해망상이라는 비난을 받는다. 모두가 우리를 상대로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로브스는 "맨시티가 리즈 원정에서 1-0으로 이기면 '끈질기게 해냈다', '프로답다', '우승하려면 그런 승리가 필요하다'고 한다"면서 "우리가 첼시를 이기면, '운이 따랐다', '세트피스FC'라고 한다"라고 의아해 했다. 이어 "왜 그들이 하위 6개 팀을 상대로 힘겹게 이기면 칭찬받고, 우리는 그곳에서 4-0으로 이겨도 균형 잡힌 평가를 받지 못하나"라고 되물은 뒤 "우리가 아스날이기 때문이다. 빅 트로피를 하나도 따지 못 하길 바라는 시선이 있다"고 꼬집었다. 다른 아스날 방송인 '딜루디드 구너'는 "맨시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이기고 우리가 북런던 더비를 이겼던 주로 돌아가 보자. 우리는 세리머니를 하면 안 된다. 감정을 너무 드러내면 안 된다고 한다"고 분통을 떠뜨렸다. 또 "아스날 팬들이 과한 면이 있는 건 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 그것이 전부다. 나는 그 이상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냥 받아들이고 외부 소음에 대응해야 한다. 브렌트포드가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에서 우리를 이겼을 때도 선수들은 소음에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지금이라고 왜 흔들리겠나"라며 아스날을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04. 5:47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우충원 기자] "2차전서 좋은 성과 만들도록 잘 준비하겠다". FC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1차전서 비셀 고베(일본)에 0-1로 패했다. 지난 10일 고베와의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던 서울은 3주 만에 다시 만났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원정 2차전을 펼치게 됐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저희와 비셀 고베 열심히 뛰었다. 승리하지 못한 것 정말 아쉽다.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 분명 아쉬운 결과지만 2차전이 남아있다. 선수들은 분명 화가 많이 났을 것으로 믿는다. 2차전에는 좋은 성과 얻겠다는 의지를 갖게 됐을 것이다. 다음 경기서 좋은 성과 만들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이즈의 PK 실축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후이즈가 들어가면서 경기 흐름이 우리쪽으로 변했다. 그렇게 기회를 만들었다. 페널티킥 욕심이 생긴 것 같다. 안데르손이 페널티킥을 주로 차는 상황이지만 선수 본인이 득점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조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교대로 나서면서 조급해 지는 것 같다. 팀에게 미안한 감정을 갖고 있겠지만 다음 경기서 좋은 모습 보이면 된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오늘과 같은 공격 속도라면 K리그에서는 분명 공간이 생긴다. 하지만 일본은 다르다.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 비셀 고베가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야잔에 대해서는 "3달 가량 쉬고 3일전에 연습경기를 펼쳤다. 컨디션이 완벽해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더이상 늦추면 몸을 올라올 시간이 없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 시키게 됐다. 몸 상태를 보면서 출전 시간을 고민할 계획이었다. 45분까지만 뛰게 할 예정이었다. 야잔이 몸이 올라와야 한다. 빨리 올라올 수 있도록 잘 찾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셀 고베 미하엘 스키베 감독은 경기 후 “전반에 골을 넣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에는 서울이 힘을 주고 압박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에 골을 넣어 다행이었다. 분명 2차전도 오늘처럼 어려울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4. 5:37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우충원 기자] 후이즈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서울이 비셀 고베에 패했다. FC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1차전서 비셀 고베(일본)에 0-1로 패했다. 지난 10일 고베와의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던 서울은 3주 만에 다시 만났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원정 2차전을 펼치게 됐다. 서울은 안데르손, 클리말라, 송민규, 이승모, 바베츠, 조영욱,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 구성윤이 출격했다. 전반서 비셀 고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강한 압박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던 비셀고베는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테우스 툴레르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서울은 반전을 위해 치열하게 움직였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송민규가 골대를 맞췄고 전반 막판에는 최준이 바이시클킥을 시도했다. 후반서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에 도전한 서울은 동점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반 22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키커로 나선 후이즈가 실축했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데르손이 빠른 역습을 이끈 서울은 전반 28분 후이즈가 슈팅 기회를 맞이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서울은 조영욱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또 서울은 이승모를 빼고 장신 공격수 천성훈을 투입하며 만회골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천성훈 투입 후 서울은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비셀 고베는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서울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결국 서울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불리한 상황에서 원정 2차전을 펼치게 됐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4. 4:50
[OSEN=이인환 기자] "이게 진짜 캡틴의 품격이지, 근데 발목 괜찮은 거 맞나?." 승전고를 울렸지만, 팬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미국 현지 매체 '올레 USA'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휴스턴 다이너모전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가는 손흥민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경기 중 입은 충격 때문인지 왼쪽 발목에 커다란 아이스팩을 단단히 고정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밝은 표정이었지만, 걸음을 옮길 때마다 통증을 참는 듯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자신을 기다린 어린 팬들의 모자에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고,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여유를 보였다. 경기장 안에서 상대의 거친 견제를 실력으로 뚫어낸 '전사'가 경기장 밖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슈퍼스타'로 돌아온 순간이었다. 손흥민이 부상 우려를 낳은 건 지난 1일 열린 휴스턴과의 2026 MLS 2라운드 원정 경기였다. 이날 손흥민은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는 도를 넘었다. 전반 종료 직전, 휴스턴의 안토니오 카를로스가 공과는 상관없이 손흥민의 아킬레스건 부근을 뒤에서 강하게 짓밟았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한 손흥민의 모습에 벤치와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주심은 망설임 없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냈다. 후반 31분에도 아구스틴 보자트가 단독 찬스를 잡던 손흥민을 잡아채며 또 한 장의 퇴장이 나왔다. 이날 LAFC가 거둔 승리와 수적 우위는 모두 손흥민의 발끝과 희생에서 시작된 셈이다. 일부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카를로스의 퇴장이 가혹하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경기 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설명은 단호했다. 그는 "손흥민의 발목에는 상대의 태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자칫 시즌 전체를 망칠 뻔한 대형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장면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번 12일 동안 4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 있다. 체력이 고갈된 상황에서 당한 발목 충격은 평소보다 더 큰 피로와 통증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팀 내 대체 불가능한 자원인 손흥민이기에, 구단 의료진 역시 그의 회복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승리의 기쁨 뒤에 남은 차가운 얼음팩은 '월드클래스'를 향한 상대의 시샘 섞인 거친 견제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절뚝이는 발걸음에도 끝까지 팬을 챙긴 손흥민의 '아이스팩 사인회'는 미국 축구계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4. 4:48
[OSEN=이인환 기자] "이란이 온다고? 난 전혀 신경 안 써! 그들은 이미 끝난 나라잖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한국시간)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불참 가능성에 대해 "난 정말 신경 쓰지 않는다(I really don't care)"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공동 개최국의 수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냉혹한 발언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유의 거침없는 '입포'가 이번엔 월드컵 무대를 정조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고 지도자까지 잃으며 국가 기능이 마비된 이란을 향해 "기진맥진한 패배자"라고 낙인을 찍은 것. 평화의 제전이어야 할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 전부터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포화와 정치적 갈등으로 얼룩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은 심하게 패배한 나라다. 그들은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They are exhausted)"라며 공습으로 만신창이가 된 이란의 현 상황을 비꼬았다. 현재 이란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사살되고 혁명수비대 지휘부가 몰살당하는 등 건국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다. 축구공 대신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상황에서 월드컵 참가는 사치라는 게 트럼프의 계산이다. 당초 이란은 아시아 예선을 가뿐히 통과하며 4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벨기에, 뉴질랜드, 이집트와 G조에 묶인 이란은 미국 LA와 시애틀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특히 대진 결과에 따라 16강 길목인 댈러스에서 '앙숙' 미국과 단판 승부를 벌일 가능성도 제기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서바이벌 게임'이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현지 매체를 통해 "희망적으로 월드컵 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사실상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미 이란은 FIFA가 주최한 참가국 회의에도 유일하게 불참하며 '노 쇼(No Show)'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만약 이란이 본선 무대를 포기한다면 대가는 가혹하다. 기본 배당금 1,050만 달러(약 155억 원)를 날리는 것은 물론, 기권 벌금과 차기 월드컵 예선 제외라는 FIFA의 철퇴를 맞게 된다. 160억 원 이상의 재정적 손실과 축구 변방으로의 추락을 감수해야 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태도는 단호하다. 백악관은 이번 공습을 통해 "테러 지원 세력의 수장을 제거함으로써 월드컵을 관람할 수백만 명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스포츠의 순수함보다는 '안보'와 '응징'이 우선이라는 논리다. 축구장 잔디 대신 초토화된 폐허 위에서 신음하는 이란 축구. 그리고 그들을 향해 "오든 말든 상관없다"며 문을 걸어 잠근 트럼프. 중동 발 '축구계 잔혹사'가 본선 무대 전체를 뒤흔드는 가운데, FIFA가 공언한 '안전하고 평화로운 월드컵'이 공허한 메아리가 될 위기에 처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4. 3:48
[OSEN=이인환 기자] "실력은 비판할지언정, 인성은 깔 수 없다". 최근 경기력 난조로 현지 언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진심 어린 팬 서비스로 독일 대륙을 감동시켰다. 독일 매체 '빌트'는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김민재가 보여준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라며 훈련장 근처에서 포착된 김민재의 훈훈한 미담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사건은 화요일, 제베너 슈트라세의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비공개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마케팅 오찬을 위해 차례로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현장에는 니더작센주에서 무려 720km를 달려온 바이에른의 열혈 팬 대니(48)와 그녀의 파트너 악셀이 우상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몸이 불편한 대니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인도 가장자리에서 선수들을 기다렸다. 많은 스타가 갈 길을 서두르던 그때, 김민재의 아우디 차량이 멈춰 섰다. 김민재는 창문만 내리고 사인을 해주는 보통의 방식 대신, 직접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75경기 출전, 뮌헨에서 104경기를 소화하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수비수는 대니를 발견하자마자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다. 그는 대니와 다정하게 포옹을 나누고, 그녀가 가져온 미니 축구공에 정성스럽게 사인을 남겼다. 또한 파트너 악셀이 멋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내주며 정중하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매체는 "최근 몇 달 동안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아온 김민재였지만, 이번 행동은 그가 얼마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선수인지 증명했다"며 "먼 길을 달려온 팬에게 잊지 못할 '인생 최고의 경험'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행동이 더욱 빛난 이유는 대조적인 분위기 때문이었다. 평소 친절하기로 소문난 슈퍼스타 해리 케인조차 이날은 일정이 촉박해 서둘러 현장을 떠났고, 마이클 올리세와 알폰소 데이비스 등은 고성능 스포츠카를 타고 그대로 지나쳐 갔다. 물론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자말 무시알라 같은 스타들도 멈춰 서서 사진 촬영에 응했지만, 직접 차에서 내려 팬과 눈을 맞추고 포옹까지 나눈 김민재의 '밀착형 팬 서비스'는 단연 독보적이었다. 최근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의 사소한 실수 하나에도 가혹한 평점을 매기며 압박을 가해왔다. 하지만 김민재는 실력에 대한 비판은 묵묵히 받아들이면서도, 경기장 밖에서는 변함없는 겸손함과 따뜻함으로 팬들의 마음을 먼저 얻고 있었다. 작은 행동이었지만 대니와 악셀에게는 큰 감동을 준 김민재의 이번 행보는, 왜 그가 실력을 넘어 뮌헨 동료들과 팬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4. 3:23
[OSEN=이인환 기자] "이건 축구가 아니라 격투기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33)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얼굴을 무릎으로 가격하는 끔찍한 반칙을 저지르고도 퇴장을 면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뤼디거는 상대 선수에 대한 무릎 가격으로 논란이다"라면서 "상대 선수는 자신이 만약 뤼디거를 똑같이 가격했으면 퇴장을 당하지 않았겠냐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헤타페의 라리가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뤼디거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함께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지켰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25분경 터졌다. 헤타페의 왼쪽 풀백 디에고 리코가 측면 공격을 전개하던 중 아르다 귈러와의 경합에서 밀려 터치라인 근처에 쓰러졌다. 이때 근처에 있던 뤼디거가 어이없게도 쓰러진 리코의 머리 위로 자신의 무릎을 내리찍듯 떨어졌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리코의 얼굴을 향해 뤼디거는 정강이로 재차 가격하는 듯한 동작까지 보였다. 중계 화면을 지켜보던 해설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해설가는 "뤼디거가 무릎을 꿇고... 또 한 번 가격했다. 만약 경기장 밖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당장 퇴장감이다"라며 뤼디거의 고의성을 의심했다. 소셜 미디어(SNS) 역시 폭발했다. 팬들은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서 MMA(종합격투기)를 하고 있다"라면서 "리코의 턱뼈가 부러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라며 뤼디거의 잔인한 반칙을 맹비난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심판진의 대처였다. 주심 알레한드로 무니즈 루이스는 뤼디거의 이 끔찍한 태클에 대해 어떠한 파울도 선언하지 않았다. 비디오 보조심판(VAR) 역시 개입하지 않으면서 뤼디거는 아무런 처벌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심판 전문가 페레스 부룰은 '라디오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은 반드시 VAR 검토가 필요했다. 뤼디거가 상대의 얼굴을 무릎으로 가격한 것은 명백한 퇴장 사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뤼디거는 과거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심판에게 아이스팩을 던져 6경기 징계를 받거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엘링 홀란드를 거칠게 다루는 등 '악동' 이미지가 강한 선수다. 이번 사건으로 그의 거친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천운으로 경기장에 남은 뤼디거였지만, 결과적으로 웃은 쪽은 피해자 리코가 속한 헤타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틴 사트리아노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했다. 경기 막판 양 팀에서 퇴장자가 발생하는 혈투 끝에 레알은 안방에서 승점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꿈에는 먹구름이 끼었다.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추격 동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매너에서도 지고 경기 결과에서도 지는, 그야말로 '최악의 월요일'을 보낸 셈이다. 상대의 안면을 무릎으로 가격하는 MMA급 반칙으로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뤼디거. 승리 지상주의에 매몰되어 스포츠맨십을 망각한 그의 행동이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농사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더 선 캡쳐.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4. 3:14
[OSEN=이인환 기자] "아름다운 축구" VS "진짜 추악해". 아스날은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첼시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64점을 쌓은 아스날은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첼시는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압박의 강도는 높았다. 전반 4분 요케레스가 로베르트 산체스를 몰아붙이며 실수를 유도했고, 이후에도 아스날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다. 선제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머리로 방향을 바꾼 공을 윌리암 살리바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스날은 흐름을 이어갔고, 라이스와 에제, 요케레스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 균형이 맞춰졌다. 첼시의 코너킥 상황에서 리스 제임스의 킥을 피에로 인카피에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1-1. 세트피스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은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다시 무게추는 아스날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1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며 측면 속도를 끌어올렸다. 결정적인 장면은 다시 코너킥에서 나왔다. 후반 21분 라이스가 올린 공을 율리안 팀버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첼시 수비를 뚫고 꽂힌 두 번째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첼시는 곧바로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25분 네투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마르티넬리를 향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첼시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경기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후반 막판 에제의 왼발 슈팅과 첼시의 세트피스 공세가 이어졌지만, 다비드 라야가 침착하게 골문을 지켰다. 추가시간까지 실점은 없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에 따르면 이날 세 골이 모두 코너킥에서 나오면서 이번 시즌 28라운드까지 나온 PL의 코너킥 득점수는 총 138골이 됐다. 아스날이 주도하고 있는 코너킥 방식에 다른 팀들도 동참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코너킥 골이 늘고 있는 상황. 옵타조는 "통계에 따르면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코너킥 득점 수는 이미 지난 시즌을 넘어섰다. 2024-25 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 380경기에서 코너킥으로 135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단 아스날식 코너킥 공격에 대한 불만의 여론도 크다. 영국 'BBC'의 해설자 크리스 서튼은 "아스날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트피스에만 의존하는 아스날의 방식은 PL 역사상 가장 추악한 우승 팀일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아스날 선배 패트릭 비에이라 역시 "지금 아스날이라면 선두답게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정작 아스날은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코너킥에만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전혀 추악하지 않다. 주어진 상황에 맞는 경기를 해야 한다. 오히려 아름다운 경기였다"라면서 "양 팀 모두 수준 높은 경기였다. 마지막 순간의 경합이 이런 경기를 가른다"라고 자화자찬했다. 이런 아스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올해 프리미어리그는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농담 섞인 비판을 던졌다. 그는 "두 팀 중 누구도 챔피언이 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아스날이 우승할 경우 "역대 최악의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승점 75점으로 우승했던 1996-97시즌의 맨유를 언급하며 스콜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당시 맨유는 승점 68점의 뉴캐슬, 아스날, 리버풀을 간신히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현재 아스날은 맨시티에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운명의 결전은 다음 달 에티하드 스타디움 원정이다. 아스날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맨시티 원정 승리를 거둔다면 우승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4. 2:48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의 거취가 다시 유럽 이적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이적시장에 앞서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올여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첼시 FC가 이미 토신 아다라비오요, 브누아 바디아실, 리바이 콜윌, 조렐 하토, 트레보 찰로바, 웨슬리 포파나 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추가 센터백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콜윌은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이며 하토는 주로 레프트백으로 활용되고 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후방에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고 신체 조건을 활용해 수비 안정감을 더해 줄 센터백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의 의사 역시 중요한 변수다.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김민재가 현재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구단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김민재를 센터백 3옵션으로 보유하는 것에도 만족하고 있으나 선수 본인이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원할 경우 이적료 협상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크리스티안 폴크는 구단이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이미 이적 가능성이 논의됐으며 구단 역시 2023년 여름 영입 당시 지불했던 금액을 그대로 회수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5000만 유로(858억 원) 수준의 이적료로 뮌헨에 합류했다. 그러나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4000만 유로(686억 원) 수준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으며 협상 상황에 따라 3000만 유로(515억 원) 선에서도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시장에서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첼시뿐만이 아니다. 토트넘 홋스퍼와 AC 밀란,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시 JK 등 여러 유럽 구단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매체 보도에서도 첼시와 토트넘이 다른 유럽 구단들과 경쟁하며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 수비진에서 3옵션으로 분류되며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번 시즌 공식전 25경기 1278분 출전에 그쳤으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43경기 3593분 출전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입지 변화가 이적설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 1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무릎 부상 여파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투입돼 약 3분만 소화했다. 김민재는 앞서 독일 아이히슈테트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해외 구단의 제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적을 생각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4. 2:07
[OSEN=강필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두고 개최국들의 정세에 티켓 가격이 폭락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FIFA는 오는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티켓 가격이 최저 11.33달러(약 1만 7000원)까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에서 공동 개최한다. 하지만 멕시코는 최근 정부와 마약 카르텔의 전쟁으로 심각한 치안 불안으로 티켓값이 폭락했다. 또 미국은 이란과의 군사 충돌로 인해 월드컵 현장 관전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한 상황이다. 멕시코는 군당국이 할리스코주의 악명 높은 마약 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구에라(일명 엘 멘초)를 사살한 뒤 보복성 폭력 사태가 극에 달했다. 월드컵 개최지인 과달라하라 시내 곳곳에서 차량 방화와 도로 봉쇄가 이어졌고, 인근 푸에르토 바야르타 교도소에서는 폭동까지 발생했다. 월드컵 본선을 불과 3개월여 앞두고 보안에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를 장소이기도 하다. 또 한국팀의 베이스캠프 역시 과달라하라 지역에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팬들에게 위험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고, 과달라하라 조직위는 국가경비대 등 2500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 하지만 카르텔의 보복 가능성에 축구 팬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미국은 며칠 전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이란 축구협회 마흐디 타즈 회장은 "미국으로부터 이런 공격을 받고도 월드컵을 희망적으로 기대할 순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속한 이란은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두 경기, 시애틀(루멘 필드)에서 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미국 내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7차례의 경기가 예정된 미국 매사추세츠의 폭스버러시는 경찰 배치, 행정 등 약 780만 달러(약 115억 원)의 비용을 선불로 주지 않으면 경기장 사용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FIFA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게다가 뉴욕, 뉴저지, 시애틀, 보스턴, 캔자스시티 등 경기가 열리는 미국 주요 도시들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팬 페스트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할 예정이다. FIFA의 지난해 12월 기준 티켓 가격은 1장당 최대 8680달러(약 1278만 원)에 달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FIFA는 48개 참가국 축구협회에 경기당 수백 장의 60달러(약 8만 8000원) 티켓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FIFA가 2차 시장을 차단하고 구매자·판매자 모두에게 15% 수수료를 받기 위해 운영 중인 재판매 플랫폼의 좌석 대부분은 1000달러(약 147만 원)를 훌쩍 넘는다.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정학적 위기에 가려진 혼돈의 월드컵이 될 것", "분위기 파악 좀 하라"며 FIFA의 홍보 방식에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또 다른 팬은 FIFA가 평화상을 수여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폭격했다고 지적하며 분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IFA와 가자지구에 경기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04. 2:00
[OSEN=강필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둔 시점에 도박사들은 '무적함대' 스페인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쳤다.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미국 베팅사이트 '벳엠지엠(BetMGM)'을 인용, 월드컵 조 추첨 이후 업데이트된 우승 배당률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벳엠지엠에 따르면 유로 2024 우승국 스페인은 +400(4/1)의 배당률을 기록하며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달러를 걸면 4달러를 돌려받는다는 의미다. 다른 국가에 비해 우승 확률이 높아 배당금이 낮다. 스페인이 우승 후보 1순위를 유지하는 비결은 초신성 라민 야말(19, 바르셀로나) 때문이다. 야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지만 역대 최연소 골든 부트(득점왕)까지 정조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년 9월부터 FIFA 랭킹 선두를 지키고 있는 스페인은 우루과이,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H조에 속해 어렵지 않게 32강 진출이 예상된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서 첫 우승 쾌거를 이룬 이후 16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잉글랜드(+550)와 프랑스(+700)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60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프랑스는 최근 7번의 월드컵 중 4차례나 결승 무대를 밟았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2025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29, 파리 생제르맹)와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를 앞세워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프랑스는 2018년 우승, 2022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가 전력상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정작 유럽 외 지역에서 열린 11차례 월드컵 중 단 2번만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서 스페인, 2014년 브라질서 독일이 각각 정상에 섰다. 상대적으로 남미가 강했다는 의미다. 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브라질과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나란히 +800(8/1)을 기록했다. 2014년 이후 4강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브라질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을 꿈꾼다.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는 어느덧 자신의 마지막 무대에 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 역시 포르투갈(+1100)을 이끌고 '라스트 댄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둘 모두 나이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는 나란히 +5000을 기록, 다크호스로 자리했다. 당초 +6600에서 조정된 것이다. 상대적으로 조편성을 유리하게 받았다는 의미다. 멕시코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포함된 A조에 속해 있다. 캐나다는 +15000이다. 노르웨이는 +2500을 받으면서 배당 순위 9위를 차지, '잠재적 다크호스'로 인정을 받았다. 엘링 홀란(26, 맨체스터 시티)과 마르틴 외데고르(28, 아스날)을 앞세운 노르웨이는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두 차례나 꺾으면서 전승을 거둔 바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04. 1:30
[OSEN=우충원 기자] 부천FC1995가 메밀국수 전문점 ㈜서안메밀집(대표이사 서연희, 이하 서안메밀집)과 2026시즌에도 동행을 약속했다. 부천은 지난달 25일부천시 심곡동에 위치한 서안메밀집에서 부천 김성남 단장과 서안메밀집 서연희 대표이사, 부천FC사회적협동조합 김수경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시즌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서안메밀집은 부천 최초 메밀요리 한식명장으로 등극한 서연희 대표와 안중근 의사의 후손인 안찬근 셰프가 운영하고 있는 메밀국수 전문점이다. 대표메뉴인 회막국수를 비롯해 메밀막국수와 메밀소바, 메밀온막국수와 메밀묵밥 등을 판매하며, 모든 요리에 국내산 메밀과 최고등급 원재료를 사용해 식약처 지정 위생 우수등급 안심 식당 판정을 받았다. 또한 넓고 쾌적한 내부 공간을 운영하며 부천시 지정 모범식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년 첫 후원을 시작으로, 서안메밀집과 부천은 어느덕 7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안메밀집은 구단에 외식상품권을 제공하고, 연간·후원회원 및 매치티켓 소지자 방문 시 메밀차를 증정하는 등 구단의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부천은 L보드, 매표소, 홍보월 등 경기장 내 광고 노출을 통해 서안메밀집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홍보와 구단 공식 행사 초청 등 파트너십 권리를 제공한다. 부천 김성남 단장은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동행해 주시는 서안메밀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안메밀집의 정성 어린 후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서로 상생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서안메밀집 서연희 대표이사 역시 "부천과 7년째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부천의 K리그1 승격을 지켜볼 수 있어 기쁘고, 구단의 발전과 팬들의 즐거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차다. 앞으로도 정성 가득한 음식으로 부천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꺾고 순조롭게 출발한 부천은 오는 7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하나은행 2026 K리그1’ 2라운드 홈 개막전을 펼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부천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4. 1:12
[OSEN=우충원 기자] 전북현대모터스FC가 금호타이어와 2026시즌까지 공식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상호 브랜드 강화와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전북현대는 지난 3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금호타이어와 2026시즌 공식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을 개최했다. 조인식에는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윤민석 상무와 전북현대 이도현 단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2026시즌에도 타이어 부문 독점 파트너로서 전북현대 홈경기에서 LED 보드, 구단 버스, 선수단 벤치 등 경기장 내 주요 매체에 브랜드를 노출한다. 특히 선수단 유니폼 슬리브 위치에 금호타이어 로고를 부착해 경기 중 브랜드 가시성을 확보하고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금호타이어는 경기장 내 고객 초청 프로그램과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전북현대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잠재 고객과의 소통 기회를 적극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2024년 첫 파트너십 체결 이후 금호타이어는 전북현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왔으며,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해외 명문 구단과의 파트너십도 추진해 왔다. 전북현대는 K리그1 통산 최다 우승(10회) 기록과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파트너사들의 마케팅 효과를 제고하는 협력 모델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다.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윤민석 상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전북현대모터스와 다시 한번 동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북현대모터스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브랜드 프리미엄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현대 이도현 단장은 “금호타이어와 2026시즌 공식 파트너십을 다시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팬 경험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전북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4. 1:05
[OSEN=우충원 기자] 베스트일레븐이 주최하고 경북 영덕군이 후원하는 2026 영덕 풋볼 페스타 스프링리그(이하 영덕 풋볼 페스타)가 100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료됐다. 영덕 풋볼 페스타는 지난달 28일부터 경북 영덕군 영덕군민운동장, 강구대게축구장, 신태용축구공원에서 3월 3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유치부부터 순수 아마추어 초등부와 중등부 그리고 사커맘 여성 풋살 등 10개 부문 100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경기는 4학년부 결승과 6학년부 결승이었다. 3일 오전 10시 영덕 군민운동장에서 벌어졌던 4학년부 결승전에서는 대구 FC U-12팀이 정상에 올랐다. 대구 U-12팀은 전반 13분 김보민의 득점에 힘입어 일진일퇴 공방 끝에 세천FC킹을 한 골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보민의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였던 경기였다. 상대 진영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던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볼을 빼앗은 후, 빈 골문에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우승으로 이어지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대구는 이날 승리에 힘입어 이번 영덕 풋볼 페스타 4학년부 우승까지 4전 전승 15득점 무실점이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같은날 영덕 군민운동장에서 속개된 6학년부 결승전에서는 해오름 FC가 대구KSC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해오름 FC는 전반 13분과 후반 19분 두 골을 터뜨린 주장 백강의 맹활약과 후반 1분 우준서의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16분 정시후의 한 골에 그친 대구 KSC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6학년부 결승전에는 해외 연수 기회라는 특전이 붙어 있어 양 팀의 동기 부여 요소가 더욱 충만했다. 결국 승자가 된 해오름 FC를 지휘한 석다빈 감독은 “준결승에서 이긴 뒤에 아이들에게 결승전에서 이겨서 공항에 가는 버스를 예약하자고 말했는데, 정말 우승했다”라며 “이번 대회에는 훌륭한 팀들이 많이 출전했다. 그 팀들이 가져가지 못한 기회인 만큼 소중하게 여기겠다. 가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오겠다”라고 기뻐했다. 나머지 부분은 대회 3일차인 2일에 모두 성료되었다. 에버그린 풋볼 클럽은 유치부와 사커 대디 족구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으며, 부산 JMFC(초등 1학년부), 김크루FC(초등 2학년부), 인터풋볼 아카데미(초등 3학년부), 엔오원(초등 5학년부), 거제 에이원(사커맘 여성 풋살)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 [email protected] [사진] 베스트일레븐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4. 0:24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34·산투스)는 부상이 잦은 이른바 '유리몸'이다. 축구 인생의 주요 순간마다 번번이 부상으로 애를 먹었다. 그는 2014 브라질월드컵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상대 수비 무릎으로 등을 가격당해 척추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재기했다.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개막을 앞두고 나선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선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돼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 이후로도 크고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3년 2월엔 당시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을 거쳐 같은 해 8월 복귀했는데, 같은 해 10월 우루과이전에서 또 다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이때부터 그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PSG 등 빅클럽에서 활약한 네이마르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거쳐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곳인 산투스에 돌아온 상태였다. 지난해 5월 브라질 지휘봉을 잡은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한다면 소집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3번이나 월드컵에 출전했고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128경기 79골)이기도 한 네이마르는 포기하지 않았다. 북중미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꿈꾸는 그는 고심하다 지난해 12월 자신을 괴롭힌 왼쪽 무릎 수술을 다시 받기로 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그의 의지는 그라운드에서도 나타났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16일 상파울루주 리그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치른 데 이어 지난달 27일 2026시즌 브라질 세리에A 4라운드 바스쿠 다가마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부상 복귀 후 3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복귀 후 3경기 만에 골 맛을 네이마르는 그동안 자기 경기력에 대한 비판과 브라질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한 압박감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스포르TV와 인터뷰에서 "지난주에 사람들은 내가 세계 최악의 선수라고 했다. 그런데 오늘 나는 두 골을 넣었다. 그게 중요한 것"이라면서 "이게 바로 축구다. 어느 날은 실력이 형편없거나 '은퇴해야 할' 선수라고 하지만, 다음 날에는 월드컵에 나가야 한다고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올해 세 번째 경기였고, 90분 풀타임을 뛴 것은 두 번째였다"면서 경기 막판에 약간의 경련이 있었지만, 이는 나아가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04. 0:23
[OSEN=고성환 기자] 바르셀로나 극성팬들이 또 폭력 사태를 벌였다. 이버엔 결승 문턱에서 만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버스를 향해 이물질을 투척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울트라스가 아틀레티코 팀 버스 유리창을 파손했다. 이 때문에 경찰이 팀을 잠시 제지해야 했고, 아틀레티코 선수단은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같은 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 노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덕분에 합계 스코어 4-3으로 승리하며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자체는 바르셀로나가 압도했다. 전반 29분 마르크 베르날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종료 직전 하피냐가 한 골을 보탰다. 그리고 후반 27분 베르날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아틀레티코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면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패배에도 박수받을 만한 투지를 보여준 바르셀로나 선수단. 다만 경기 전 바르셀로나 극성팬들이 사고를 쳤다. 일부 팬들이 캄 노우에 도착한 아틀레티코 선수단 도착 직전 조명탄을 터트리는 것도 모자라 버스를 향해 무언가 던졌다. 그 결과 진압봉을 든 경찰들이 팬들 사이를 통제해야 했고, 버스 창문 하나가 깨지기도 했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의 울트라스 일부가 아틀레티코 팀 버스의 창문을 깨트리는 난동을 벌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선수단은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진입하는 출입구와는 다른 쪽으로 들어왔는데, 그쪽에는 대부분의 경찰 병력이 배치되어 있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그 결과 아틀레티코 버스는 도착하자마자 극성 팬들의 공격 목표가 되는 '쉽고 노출된 표적'이 되었다. 이로 인해 아틀레티코는 경기장 인근에서 몇 분 동안 경찰에 의해 제지되며 도착이 다소 지연됐다. 그 틈을 타 일부 바르사 팬들이 버스로 물건을 던졌고, 그중 하나가 직접 맞아 공식 팀 버스의 유리창 한쪽이 깨졌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팬들은 폭죽을 터트리며 "할 수 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역전극을 기원했다. 축제 분위기로 열기를 끌어 올린 것.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한 골이 모자라 그대로 탈락했다. 일부 훌리건들의 난동 때문에 승부에서도 매너에서도 패한 셈. 다행히 부상자는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스페인 클럽들의 울트라스가 일으킨 폭력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우려를 모으고 있다. 마르카는 "반복되는 문제.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빌바오와 산세바스티안 원정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봉쇄 또는 공격적인 환영을 받았다. 현지 경찰들의 통제 능력이 떨어지면서, 결승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일수록 원정팀 안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라고 짚었다. 또한 매체는 "2024년에는 몇몇 바르사 팬들이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실수로 자기 팀 버스에 물건을 던지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당시 팬들은 "F** PSG"를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번 사건 역시 스페인 당국과 주최 측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혼란은 축구를 향한 열정이 얼마나 쉽게 위험한 방향으로 치달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냉정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도 데포르티보, 포 블라우그라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4. 0:11
[OSEN=우충원 기자] 오현규가 튀르키예 무대에서 폭발적인 출발을 알리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식타스 입단 이후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팀 상승세의 중심에 섰다는 평가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오현규, 튀르키예를 뒤흔드는 한국산 UFO가 됐다"는 제목의 기사로 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오현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KRC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 JK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 네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첫 세 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팀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베식타시는 오현규가 출전한 네 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풋 메르카토는 오현규의 이적 과정도 함께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VfB 슈투트가르트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오현규 영입을 추진했다. 당시 이적료 2800만유로(480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었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적이 무산됐다. 슈투트가르트는 부상 위험을 우려해 이적료 인하를 요구하며 재협상을 시도했지만 헹크가 이를 거부했다.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오현규는 헹크에 남아 6개월 동안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치를 더욱 높였다. 이후 베식타스가 빠르게 움직였다. 매체는 베식타스가 재정적인 이유로 선수 매각을 고려하던 헹크와 접촉해 영입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특히 태미 에이브러햄을 아스톤 빌라로 이적시키며 확보한 자금이 오현규 영입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식타스 역사상 최초의 한국 선수로 합류한 오현규의 출발은 인상적이었다. 알라냐스포르와의 데뷔전에서는 후반 9분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이어 열린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전에서는 힐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해 3-2 승리에 기여했다. 괴즈테페전에서는 시속 122㎞로 측정된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리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 활약으로 오현규는 베식타스 역사상 데뷔 후 첫 세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최근 코자엘리스포르전에서는 득점이 없었지만 경기력 자체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풋 메르카토는 슈투트가르트가 당시 결정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하며 오현규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베식타스는 오는 5일 새벽 이스탄불 튀프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의 2025-2026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3. 23:01
[OSEN=우충원 기자] 파주 프런티어 FC가 구단의 새로운 브랜딩과 아이덴티티를 담은 구단 전용 프리미엄 버스를 공개했다. 파주 프런티어 FC는 최근 약 6억 원 상당의 구단 버스를 광고 및 후원 협약을 통해 총 2억 5천만 원 규모의 예산으로 계약하며 선수단 이동 환경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버스는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지난해 아시아 투어로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사용했던 차량과 동일한 사양의 버스를 기반으로 리브랜딩 및 커스텀 제작된 버스다. 이번 커스텀 작업은 독일 합작법인 디테크지엠베하(이하 디테크)가 참여해 진행됐으며 구단의 색상과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외관 디자인과 선수단 이동에 최적화된 내부 환경을 구현했다. 제한된 예산 속에서도 다양한 협력 방식을 활용해 선수단 운영 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에 도입된 구단 버스는 장거리 이동이 잦은 프로축구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이 원정 경기 이동 중에도 충분한 휴식과 컨디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구단은 이동 환경 개선이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회복에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해 디테크가 제작한 차량을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많은 시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파주 프런티어 FC 주장을 맡고 있는 홍정운 선수는 “아산과의 원정경기에 함께 했던 선수 모두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산에 도착했을 때 내리기 싫을 정도로 편안하게 이동했다. 경기력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시승 후기를 밝혔다. 황보관 단장은 최근 제기된 구단 버스 랩핑 지연 논란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의 뜻도 함께 전했다. 황보 단장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팬 여러분께 불편한 마음을 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개막전부터는 구단 아이덴티티를 담은 랩핑을 디자인된 버스를 사용한다”며 “우리 구단은 주어진 조건 안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한정된 예산 속에서도 움직이다 보니 부족한 부분들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그럼에도 다양한 협력과 전략적 운영을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며 경쟁력 있는 구단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부족하지만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파주 프런티어 FC는 이번 구단 버스 도입을 시작으로 선수단 지원 환경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며 신생 구단이지만 차별화된 운영방식을 통해 경쟁력 있는 팀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새롭게 단장된 구단 버스는 다가오는 3월 7일(토) 홈 개막전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단 이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파주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3.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