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아무리 시즌 절반도 되지 않았다지만, 심각한 위기다.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황희찬(29)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울버햄튼은 11월 30일 오후 11시 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유일의 무승 팀으로 남아있게 됐다. 시즌 성적은 0승 2무 11패, 승점 2점으로 압도적 꼴찌다. 반면 공식전 5연승을 달린 빌라는 승점 24(7승 3무 3패)로 3위까지 뛰어올랐다. 홈팀 빌라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도니얼 말런,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모건 로저스-존 맥긴, 유리 틸레만스-부바카르 카마라, 뤼카 디뉴-파우 토레스-에즈리 콘사-매티 캐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장리크네 벨레가르드-존 아리아스, 데이비드 묄레르 올페-주앙 고메스-안드레-잭슨 차추아, 토티 고메스-에마뉘엘 아그바두-제르손 모스케라, 샘 존스톤이 먼저 출격했다. 울버햄튼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6분 차추아가 공간 패스를 받아 우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컷백을 시도했다. 이를 스트란 라르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빌라가 경기를 주도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거의 슈팅도 없이 뒤러 물러나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전반 막판 울버햄튼이 매섭게 몰아붙였다. 전반 45분 차추아가 우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스트란 라르센이 영리하게 발을 갖다댔다. 그러나 마르티네스가 뛰어난 반사신경을 발휘해 옆으로 쳐냈다. 골대가 울버햄튼의 선제골을 가로막았다. 추가시간 1분 모스케라가 우측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마르티네스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렸다. 튀어나온 공이 다시 골문 안으로 향할 뻔했지만, 이번에도 마르티네스가 쓰러진 채로 건져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빌라가 위기를 넘겼다. 후반 7분 캐시가 후방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결정적 역습 기회를 내줬다. 박스 왼쪽으로 전진한 벨가르드가 반대편을 보고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토레스가 스트란 라르센에게 향하는 공을 끊어냈다. 마르티네스가 또 다시 울버햄튼을 좌절시켰다. 후반 10분 차추아가 오른쪽에서 크로스했고,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근처에 떨어진 공을 벨레가르드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빌라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2분 맥긴이 우측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패스를 내줬다. 공을 받은 카마라는 공간이 생기자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골이 필요한 울버햄튼 벤치가 움직였다. 롭 에드워즈 감독은 후반 23분 타완다 치레와 투입을 시작으로 우고 부에노, 마테우스 마네, 톨루 아로코다레 등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마르티네스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황희찬은 끝까지 벤치를 지키며 동료들의 패배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10:37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52)을 당장 내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 운영권을 가진 ENIC이 최근 구단의 부진을 지켜보는 중이지만 감독 교체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연패에 빠졌다.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날에 1-4로 완패했다. 파리 원정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파리 생제르맹에 3-5로 졌다. 이어 홈에서 열린 30일 풀럼과의 리그전에서도 0-1로 패했다. 지난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반등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에서 5경기 승점 8점에 그치고 있다. 절망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은 맞다. 프랭크 감독은 2025년 여름 브렌트포드를 떠난 뒤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현실적인 운영을 중시하는 그의 색깔은 포스테코글루가 추구했던 공격적 기조와 대비된다. 일부 팬들은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ENIC의 판단은 팬들의 반응과 결이 다르다. ‘팀토크’의 딘 존스 기자는 “최근 성적이 흔들렸지만 감독 경질 기류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달은 어려웠다. 그러나 이런 시기일수록 구단은 왜 이 감독을 선택했는지 다시 되새겨야 한다. 미켈 아르테타도 초반 고전 끝에 지금의 아스날을 만들었다. 토트넘도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일정이 비교적 수월해진다. 부상자도 돌아온다. 1월 이적시장 보강도 가능하다. 이 과정이 틀어지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지금 당장은 감독이 자리를 위협받는다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구단 레전드 라몬 베가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그는 ‘토크스포츠’ 인터뷰에서 프랭크 감독이 방향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판단을 자주 바꾼다. 포스테코글루는 한계가 있어도 자신의 철학을 유지했다. 선수단은 그런 확고한 기준을 원한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이 다쳐도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가 그 일관성에 있다”라고 말했다. 베가는 선수들의 혼란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전술이 계속 변하면 선수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게 된다. 기준이 없다. 주전 선수들이 감독의 요구를 매주 같은 흐름 속에서 확인해야 반등의 발판이 마련되는데 지금 토트넘에는 그 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강하게 비판을 이어갔다. “지도자가 드레싱룸을 장악하지 못하면 아무리 훌륭한 인품을 갖고 있어도 성공하기 어렵다. 프랭크에게는 필요한 단호함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국면을 버틸 성향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30. 9:11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대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의 첫 대결에 제대로 판이 깔린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컵 서부 컨퍼런스 4강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해 탈락했다. 비록 4강에서 멈췄지만 손흥민의 MLS 첫 시즌은 대단했다. 13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었다. 드니 부앙가와 리그최고의 공격콤비로 떠올랐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난 여기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려고 왔다. 오늘 경기 결과는 성공적이지 않다. 하지만 내년에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오늘은 실망스럽지만 내년에 우리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LAFC의 탈락으로 손흥민 대 메시의 미국 첫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LAFC를 꺾고 올라간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가 서부컨퍼런스를 제패했다. 동부에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결승에 올랐다. 메시는 오는 12월 8일 결승전에서 뮐러와 MLS 우승을 다툰다. 비록 4강에서 멈췄지만 손흥민의 MLS 첫 시즌은 대단했다. 13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리그최고의 공격콤비로 떠올랐다. 손흥민 유니폼은 판매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가는 구장마다 매진사례였다. LAFC는 미국최고 인기구단으로 거듭났다. 이제 손흥민은 3개월의 긴 휴식기에 들어간다. LAFC의 2026년 개막전은 2월 22일 인터 마이애미전이다. MLS 사무국에서 손흥민 대 리오넬 메시의 빅카드를 개막전으로 찜 해놓은 상태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 대 메시의 개막전 경기장을 기존 2만 2천석 BMO 스타디움에서 7만 7600명을 수용하는 메모리얼 스타디움으로 변경했다. 미친 흥행을 자랑하는 두 슈퍼스타가 만났으니 8만석도 모자라다. MLS는 벌써부터 흥행대박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유럽구단 단기임대설을 직접 부인하며 “현 소속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푹 쉬어야죠”라며 3개월 휴식기를 갖겠다고 선언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30. 8:32
[OSEN=노진주 기자] 동부 콘퍼런스를 정복한 리오넬 메시(38)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창단 후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결승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시티FC와의 MLS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5-1로 승리했다. 창단 5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서부 콘퍼런스 승자와 맞붙는 동서부 통합 MLS컵 결승은 12월 7일 열린다. 마이애미 홈에서 열린다. 상대는 토마스 뮐러가 뛰는 밴쿠버 화이트캡스다. 단판으로 펼쳐진다. 뉴욕 시티와의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리오넬 메시가 아니라 타데오 아옌데였다. 그는 전반 1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23분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마이애미는 전반 37분 저스틴 하크에게 실점해 1-2 추격을 허용했지만, 메시가 있어 든든했다. 그는 후반 22분 마테오 실베티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 막판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후반 38분 텔라스코 세고비아가 알바의 패스를 뒤꿈치로 받아 득점했다. 후반 44분 아옌데가 야닉 브라이트의 침투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4골 차 승리를 따냈다. 마이애미가 상대하는 밴쿠버의 '간판' 뮐러는 벌써 도발하고 나섰다. 29일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뮐러는 “결승에서 메시를 만나고 싶다. 그는 내 기준에서 이 종목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를 사냥하겠다”고 말했다. 유럽 무대에서 두 선수는 총 9번 맞붙었다. 전적은 뮐러가 8승 1패로 크게 앞선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도 뮐러가 뛰던 독일이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30. 8:04
[OSEN=서정환 기자] 신태용 감독 사태가 급반전을 맞았다. 울산은 3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제주SK에 0-1로 패했다. 같은 시각 10위 수원FC가 광주에 0-1로 패하면서 울산은 최종 9위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K리그1 3연패에 빛나는 울산의 자존심이 구겨진 시즌이었다. 성적부진으로 김판곤 감독이 시즌 도중 해임되는 사태를 맞았다. 소방수로 여겨진 신태용 감독은 온갖 논란에 시달린 끝에 역시 경질됐다. 울산의 팀 분위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고참 이청용은 골을 넣고 ‘골프 세리머니’를 펼쳐 신태용 감독과 불화를 인정했다. 울산은 천신만고 끝에 노상래 감독대행 체재로 강등위기를 넘겼다. 시즌은 끝났지만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최종전을 마치고 정승현은 “받는 사람 입장에서 폭행이라면 폭행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신태용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정승현은 "내가 뛰었던 중동 팀에서도 선수들에게 욕설을 한 감독이 바로 경질됐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신태용 감독을 저격했다.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때만 해도 축구팬들은 “이청용이 선을 넘었다”,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아도 감독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이청용이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하지만 정승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신태용 감독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셈이다. 울산 구단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청용은 “시즌 끝나고 다 말씀드리겠다”면서 추가폭로를 예고했다. 김영권 역시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면서 추가 입장표명을 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30. 8:02
눈앞에 닥친 강등이란 현실 앞에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선수들은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 결국 대구FC가 K리그2로 강등됐다. 경쟁자 제주 SK는 일단 살아남아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게 됐다. 대구는 30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FC안양과 2-2로 비겼다. 승점 34의 대구는 제주(승점 39)에 승점 5 차이로 밀려 12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2016년 K리그1으로 승격했던 대구는 10년 만에 K리그2로 돌아갔다. 대구는 절박했다. 안양을 반드시 이기는 동시에 제주가 울산 HD에 지는 ‘경우의 수’를 기대하는 처지였다. 대구는 킥 오프 6분 만에 2골을 내줬다. ‘대구의 왕’ 세징야가 허리와 무릎 부상 속에서도 투혼을 펼쳐 후반 추가시간 헤딩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강등을 막지 못했다. 세징야는 올해 36세 노장이지만 시즌 12골-12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K리그 연봉 전체 2위(17억3000만원)로서 제 몫을 다했지만 대구는 ‘세징야 원맨팀’이라는 굴레를 벗지 못했다. 반면 제주는 후반 44분 김승섭의 결승골로 울산을 1-0으로 꺾고 자력으로 ‘다이렉트 강등’을 면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지고도 1부 잔류의 마지노선인 9위(승점 44)에 턱걸이했다. 광주FC가 울산의 9위 싸움 경쟁자 수원FC를 1-0으로 잡아준 덕분이다. 10위 수원FC도 승강 PO를 거쳐야 한다. 최종전에서도 지고도 살아남은 울산은 ‘1부에 잔류 당했다’는 조롱을 들었다. 이로써 승격팀과 강등팀 두 팀씩을 가리는 승강 PO 대진이 확정됐다. K리그1 11위 제주는 K리그2 2위 수원 삼성과, 10위 수원FC는 K리그2 PO 승자인 부천FC와 각각 맞붙는다. 경기는 오는 3~7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린다. 지난 10월 전북 현대가 33라운드 만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2위는 이날 김천 상무를 3-0으로 완파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차지했다. 17골의 수원FC 싸박이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이날 최종전 직후 울산 수비수 정승현은 신태용 전 감독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말했다. 신 전 감독은 지난 8월 울산 사령탑에 올랐다가 65일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정승현은 “폭행이라는 게 (때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도 받은 사람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하면 폭행”이라고 주장했다. 선수들 주장을 종합하면, 신 전 감독은 선수단 상견례 때 정승현 뺨을 때렸고 해당 장면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설치한 구단 카메라에 찍혔다고 한다. 구단이 해당 영상을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감독은 그밖에 훈련 도중 일부러 선수 발을 밟거나 귀에 대고 호루라기를 불었다는 의혹도 받았다. 울산 주장 김영권은 “구단과 의논할 게 남아 있으니 (추가 폭로는) 일단 좀 참겠다. 나도 얘기할 충분한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 전 감독은 지난 10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여러 인터뷰에서 “난 ‘바지 감독’이었다”며 울산 구단과 선수들이 자신을 따돌렸다고 주장했다. 울산 이청용은 지난 10월 18일 페널티킥 골을 넣고 ‘골프 세리머니’로 신 전 감독을 비꼰 뒤 “부끄러운 목표(1부 잔류)를 달성한 뒤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1.30. 8:01
[OSEN=고성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슈아 지르크지(24)와 메이슨 마운트(26)의 반가운 득점포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팰리스 원정에서 승리한 건 무려 5년 만이다. 맨유는 3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6승 3무 4패, 승점 21를 만들며 6위로 점프했다. 반면 팰리스는 승점 20(5승 5무 3패)에 머무르며 맨유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떨어졌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슈아 지르크지, 메이스 마운트-브라이언 음뵈모, 디오구 달로-브루노 페르난데스-카세미루-아마드 디알로, 루크 쇼-마테이스 더 리흐트-레니 요로, 센느 라먼스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팰리스 역시 3-4-2-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장필리프 마테타, 예레미 피노-이스마일라 사르, 타이릭 미첼-가마다 다이치-애덤 워튼-다니엘 무뇨스, 마크 게히-막상스 라크루아-크리스 리차즈, 딘 헨더슨이 선발 출격했다. 맨유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15분 더 리흐트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요로 다리에 맞고 튕기면서 마테타에게 흘렀다. 마테타는 단숨에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게 됐지만, 마지막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팰리스가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26분 무뇨스가 빠르게 우측을 돌파한 뒤 반대편으로 크로스했다. 라멘스가 뛰쳐나왔지만, 공을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뒤로 흐른 공을 잡은 피노가 그대로 슈팅했으나 요로가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팰리스가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 마테타가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그는 라멘스를 속이고 골망을 흔들었지만, 더블 터치로 다시 차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그럼에도 마테타는 다시 한번 라멘스 반대 방향으로 슈팅해 득점했다. 맨유가 좀처럼 중심을 잡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수비 라인을 높이 끌어 올렸다가 역습을 허용했다. 복귀 과정에서 더 리흐트가 넘어지면서 대형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순간 쇼가 정확한 태클로 에디 은케티아를 저지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전반은 팰리스가 1-0으로 리드했다. 잠잠하던 맨유가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8분 브루노가 왼쪽에서 박스 안으로 프리킥을 가볍게 찍어올렸다. 이를 받은 지르크지가 골 라인 부근까지 전진한 뒤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무각 상황에서 만들어낸 364일 만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이자 24경기 무득점 행진을 끝내는 귀중한 골이었다. 맨유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13분 골문 앞 수비 과정에서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걷어낸 공이 지르크지 몸에 맞고 굴절됐다. 공은 골문 방향으로 향하며 자책골이 될 뻔했지만,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기세를 탄 맨유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8분 박스 부근 프리킥 기회에서 브루노가 직접 차는 척하고 옆으로 밀어줬다. 이를 마운트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가까운 골문을 겨냥해 역전골을 뽑아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2월 팰리스전에서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졌던 그는 긴 재활 끝에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 위로 돌아왔다. 맨유는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팰리스의 마지막 프리킥 공격이 수비벽에 걸리며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6:56
[OSEN=서정환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5, 맨시티)이 친정팀을 상대로 대기록 달성을 멈췄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26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3-2로 이겼다. 승점 25점의 맨시티는 2위를 달리며 선두 아스날(승점 29점)을 맹추격했다. 맨시티는 2-2 상황에서 추가 46분 터진 필 포든의 극장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포든은 전반 1분 넣은 선제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날 모든 시선은 홀란을 향해 있었다. 그는 단 110경기 만에 프리미어리그 최단경기 100골에 도전했다. 앨런 시어러가 보유한 ‘역대 최단 경기 100골’ 기록은 124경기다. 홀란이 친정팀 리즈를 상대로 드라마를 쓸지 관심사였다. 리즈는 홀란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드가 뛰었던 팀이다. 홀란이 태어난 도시도 리즈다. 홀란은 친정팀에게 대기록을 세우지는 않았다. 경기 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우리는 레버쿠젠전에서 제대로 뛰지도 않았다”며 질타했다. 선수들의 집중력은 여전히 흔들렸다. 홀란도 부진했다. 패스 타이밍은 어긋났고, 슈팅 각도는 좁았다. 누구보다 간절했지만 공은 홀란을 외면했다. 홀란의 대기록 달성은 기정사실이다. 홀란은 12월 3일 풀럼전에서 다시 대기록에 도전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30. 6:28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선수단을 향한 팬들의 야유가 거듭되는 가운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시즌 5패째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18에 머무르며 10위로 내려앉았다. 첼시, 아스날에 이어 풀럼에도 패하며 런던 더비 3연패에 빠진 토트넘. 사실 스스로 무너진 경기였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두 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4분 허술한 수비로 케니 테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대참사를 일으켰다. 그는 골문을 비우고 나와 공을 먼저 따냈지만, 어설픈 걷어내기로 공을 뺏겼다. 해리 윌슨이 이를 놓치지 않고 빈 골문에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양 팀의 희비를 가르는 결승골이 됐다. 분노한 토트넘 팬들은 비카리오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최근 토트넘 홈 경기에선 계속해서 야유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비카리오는 이달 초 팬들이 야유 대신 응원을 보내준다면 더 좋겠다고 말했지만, 다시 한번 질타를 피하지 못했다. 이를 본 프랭크 감독은 작심 발언을 내놨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프랭크가 비카리오에게 야유를 보내기로 결정한 토트넘 팬들을 비판했다. 그는 해당 팬들을 '진정한 팬이 아니다'라고 묘사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팬들이 비카리오에게 야유를 보낸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공을 오직 몇 번 터치했을 뿐이다. 그런 행동을 한 사람들은 진정한 진정한 토트넘 팬이 될 수 없다. 경기장 위에선 모두가 서로를 응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우리는 최선을 다한다. 경기 후에는 야유를 보내고 괜찮다. 전혀 문제없다. 하지만 경기 도중엔 아니다. 내 생각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시작 5분 만에 졌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토트넘 팬들의 실망도 이해가 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뒤 프랭크 감독과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경질했고, 주장 손흥민과도 작별했다. 그러나 현실은 처참하다. 토트넘은 마치 강등권 팀 같은 답답한 공격 전개와 내려앉아 맞기만 하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홈에서 더욱 약하다. 2025년에만 프리미어리그 안방 10패를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 리그 패배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매번 되풀이되는 최악의 전반 경기력도 지적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13경기에서 전반전 11골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많은 전반 실점을 허용한 팀은 울버햄튼(13골)뿐이다. 토트넘은 아스날전(0.02)과 풀럼전(0.07)을 합쳐도 전반전 기대 득점(xG)이 0.09에 불과하다"라고 짚었다. 그렇다고 후반전 달라진 모습으로 잘 역전하는 것도 아니다. 매체는 "토트넘은 2024년 11월 3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이후로 지난 20경기에서 단 한 번도 선제골을 내준 뒤 승리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마이클 도슨은 프랭크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순위는 10위지만, 4위와 격차는 4점에 불과하다. 현실적으로 보야 한다"라며 "이번 시즌 4위 안에 들 거라고 예상했는가? 난 아니었다. 프랭크와 함께 6위 진입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수단에 대한 실망감은 감추지 못했다. 도슨은 "프랭크는 좋은 감독이다. 우리는 수년 동안 봐왔다. 하지만 큰 클럽에선 기대와 신중함이 동반된다"라며 "이 그룹의 선수들은 내가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 ESPN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5:50
[OSEN=고성환 기자] 전북현대의 레전드 최철순과 함께 그의 번호도 전설로 남는다. 전북현대는 3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 종료 후 치러진 최철순 선수의 은퇴식에서 그의 등번호 No.25의 영구결번을 팬들 앞에서 선포했다. 전북현대는 20년간 활약한 최철순 선수의 노력과 헌신을 인정하고 그의 발자취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영구결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철순의 번호가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억될 수 있도록 숫자 ‘25’를 담은 조형물을 동측 관중석 최상단 영구결번 존(Zone)에 헌액했다. 2006년 전북현대에 프로 입단 후 2010년까지 ‘2’번을 달고 뛰었던 최철순은 그 이듬해부터 2025년까지 자신의 상징이 된 ‘25’번을 등번호로 선택했다. 이번 영구결번은 전북현대에서 세 번째로 최초 영구결번은 서포터즈 MGB(Mad Green Boys)를 상징하는 No.12이며 두 번째는 2020년 은퇴한 이동국의 No.20 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5:38
[OSEN=고성환 기자] 어렵사리 잔류를 확정한 울산HD 센터백 정승현(31)이 시즌 도중 경질된 신태용 전 감독의 폭행 및 폭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울산은 3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제주SK에 0-1로 패했다. 이겨야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던 울산이지만, 안방에서 제주에 덜미를 잡히고도 9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10위 수원FC가 광주에 패하면서 순위가 뒤집히지 않았기 때문.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일은 없게 됐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과 신태용 감독을 연달아 경질하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으나 11승 11무 16패, 승점 46을 기록하며 턱걸이로 강등권 추락을 피했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여름 소방수로 울산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데뷔전에서 제주를 잡아낸 뒤로 리그 7경기 무승(3무 4패)에 빠졌다. 여기에 선수단과 불화설까지 터지면서 부임 65일 만에 경질됐다. 이후 진실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자신은 '바지 감독'이었다며 울산 구단과 선수단이 자신을 배제했다고 항변했다. 또한 그는 훈련 중 폭언과 폭행은 애정의 표현이었다며 문제가 부풀려졌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청용도 신태용 감독을 저격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펼친 데 이어 시즌이 끝나면 다 얘기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이제 울산의 잔류가 확정된 상황. '뉴스1' 등에 따르면 정승현은 믹스트존에서 신태용 감독 밑에서 자신을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 시절) '이게 맞나'라고 생각한 상황이 몇 번이나 있었다.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승현은 "성폭력이든 폭행이든 가한 사람은 '난 아니다'라고 생각해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 폭행이라면 폭행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승현은 신태용 감독이 훈련 중 그의 얼굴을 건드리는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이 알고 걱정해 주셨다. 부모님이 보시진 못했지만, 듣고 속상해하셨다.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잘못된 건 확실히 알려드려야 한다. 관련 사건이 너무 많았다. 솔직히 선수들이 정말 힘들어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정승현은 "내가 뛰었던 중동 팀에서도 감독이 비슷한 일로 교체됐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욕설했고, 선수들이 불만을 나타내 바로 경질됐다"라며 "있으면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여름 친정팀 울산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알 와슬에서 활약했다. 논란의 '선수단 물갈이' 발언도 언급됐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에서 상화이 선화(중국)과 1-1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정승현은 이에 대해 "굉장히 당황했다. 나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다른 팀을 찾아봐야 하나 걱정했다. 선수라면 축구, 경기, 훈련에 집중해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다른 부분에 신경 쓰게 됐다. 외적 스트레스가 많았다. 내부적으로 선수들도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청용이 형, 구단과 더 이야기를 나누고 입장을 정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4:32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11년 만에 제대로 크리스마스를 쉰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컵 서부 컨퍼런스 4강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해 탈락했다. 비록 4강에서 멈췄지만 손흥민의 MLS 첫 시즌은 대단했다. 13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었다. 드니 부앙가와 리그최고의 공격콤비로 떠올랐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난 여기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려고 왔다. 오늘 경기 결과는 성공적이지 않다. 하지만 내년에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오늘은 실망스럽지만 내년에 우리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추춘제를 실시하는 MLS 시즌은 K리그처럼 겨울에 막을 내린다. 2026 개막까지 3개월 여의 공백기가 있다. MLS 사무국은 다음 시즌 개막전으로 손흥민 대 리오넬 메시를 성사시켰다. LAFC는 2026년 2월 22일 홈 개막전에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는 2만 2천석의 BMO 스타디움이 아닌 7만 7500명을 수용하는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MLS 사무국이 시즌 개막전부터 초대형 경기장을 배정했다. 손흥민과 메시의 충돌 자체가 리그 브랜드를 끌어올릴 '초특급 카드'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온전히 겨울 시즌을 쉰다. 프리미어리그는 겨울에 한창 시즌을 치른다. 특히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는 박싱데이가 열려 빅매치가 성사된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박싱데이 단골손님이었다. 항상 경기 준비에 대한 부담감으로 쉬지 못했던 손흥민이 11년 만에 온전하게 크리스마스에서 쉴 수 있게 됐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12월 구단으로 복귀해 경기 전 공식발표와 하프타임 헌정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12월 21일 리버풀전에 손흥민의 작별인사가 유력한 경기”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올 겨울 런던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손흥민 복귀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토트넘 대 리버풀전 입장권은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30. 4:18
[OSEN=전주, 우충원 기자] "5월 30일 울산전 승리 가장 기뻤고 타노스 코치 징계 정말 힘들었다". 전북 현대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최종전서 FC 서울은 에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23승 10무 5패 승점 79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시즌 전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면서 "제가 처음 부임했을 때 우승경쟁할 수 있는 순위까지 가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는데 훨씬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매 순간 열심히 싸운 선수들 덕분에 승점 79점까지 도달하며 마무리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옛 감독은 "5월 30일 열린 울산전서 거둔 승리가 올 시즌 최고였다. 승리를 통해 전북을 상대로 이기기 쉽지 않겠다는 상황을 만들었다.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고 하나된 모습이 좋았다. 관중들까지 정말 최고였다"라면서 "최근 생긴 문제가 정말 힘들었다. 타노스 코치의 징계가 정말 힘겨운 시간이었다. 타노스 코치를 건드리는 것은 저를 건드리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포옛 감독은 "우승 축하연은 정말 새로운 일이었다. 2위와 승점차가 크게 벌어진 상태에서 펼쳐 정말 기뻤다"라면서 "팬들께서 과소평가 하시는 부분도 있으신 것 같다. 외국인 감독이기 때문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욱 컸다. 오늘 선수들에게 한가지만 요청했다. 최철순의 은퇴식을 기쁘게 펼치자는 것이었다. 결과까지 잘 챙기면서 선수의 마무리를 잘 했다"라고 말했다. 후반서 역전의 실마리를 만든 이승우에 대해 포옛 감독은 "이승우는 올 시즌 우승의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한 선수"라면서 "이승우 선수와 직접 소통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빠르고 쉽게 저의 이야기를 이해했다. 이승우가 만족스러울 만큼 뛴 것은 아니지만 선수단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전북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30. 3:29
[OSEN=전주, 우충원 기자] 7573일이라는 시간이 한 사람을 통해 한 시대를 만들었다. 2006년 초록 유니폼을 처음 입은 뒤 상무에서의 짧은 공백을 제외하면 단 한순간도 전북을 떠나지 않았던 최철순은 그렇게 19년을 이곳에 묶어두었다. K리그에서만 411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71경기, 코리아컵 26경기, 클럽월드컵 3경기. 총 511번의 출전을 통해 팀이 쌓아 올린 14개의 우승이 모두 그의 발걸음 속에 들어 있다. 최철순은 단지 기록을 위해 존재한 인물이 아니라, 전북의 역사를 함께 움직인 사람 그 자체였다. 최철순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최종전서 선발로 나섰다. 주장완장을 차고 후배들과 함께 경기에 임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서울 김기동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요즘 같은 시대에 한 팀에서만 이 길을 걸어왔다. 대단하다. 분명 쉽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커리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은 처음 만난 날부터 그를 레전드라고 불러왔다. “무슨 일을 하든 잘될 거라고 믿는다. 최철순은 전북의 자부심이자 젊은 선수들에게 길을 보여준 사람이다. 오늘 우리가 하려는 건 단 하나다. 그의 마지막을, 그가 받아야 할 모습으로 보내주는 것이다.” 포옛 감독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그 속에 담긴 마음은 가득했다. 그는 전북의 얼굴이자 체온 같은 존재였다. 2015년 큰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던 날, 그는 또 하나의 전설적인 장면을 남겼다. N석으로 올라가 확성기를 잡고 서포터들과 함께 목을 쉬도록 응원하던 모습. 그날의 함성과 그가 흔들던 초록색 깃발은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선명하다. 뛰든, 서 있든, 부상으로 쓰러져 있든 그는 늘 전북이라는 팀의 심장 쪽에 있었다. 그리고 2025년 11월 30일. 그가 ACL 데뷔전을 치렀던 2006년 3월 8일부터 정확히 7573일 뒤. 마지막 홈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2만 명 넘는 팬들은 미리부터 그의 이름을 불렀다. 가족과 고교 동문들에 둘러싸인 채 그라운드로 들어서자, 응원가가 거대한 파도처럼 내려왔다. 그동안 동료들을 위해 뛰었고 팬들을 위해 몸을 던졌고, 팀을 위해 모든 걸 버텨온 선수에게 전북이 보내는 가장 깊고 따뜻한 인사였다. 주장 완장을 찬 채 나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는 여전히 몸을 던졌다. 습관처럼, 의무처럼, 그리고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처럼. 잔디 위를 미끄러지며 상대와 정면으로 부딪히며, 전북의 등번호 25번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투혼을 남김없이 꺼내놓았다. 전반 25분, 그의 등번호와 같은 그 시간. 관중석이 다시 한번 거대한 울림으로 흔들렸다. “우리의 철순!”. 팬들은 그의 개인 응원가를 터뜨리며 마지막 힘이 될 노래를 전했다. 어느새 경기장 전체가 최철순의 커리어를 함께 되돌아보는 한 장면이 되어 있었다. 또 후반 10분 이동준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에는 최철순을 헹가레치며 함께 응원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그의 등번호인 25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전북 현대 정유석 대표이사는 최철순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선언했다. 최철순은 10년전의 기억처럼 팬들 앞에서 함께 응원가를 불렀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응원가도 함께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그는 늘 묵묵했고 필요할 때는 격렬했다. 말보다 행동이 앞섰고 화려함보다는 버티는 힘으로 팀을 지탱했다. 전북 영광의 시대는 여러 선수들이 만들었다. 하지만 전북의 ‘영혼’을 이야기할 때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은 변함없이 그였다. 최철순. 누구보다 오래 뛰었고, 누구보다 많이 버텼고, 누구보다 깊게 사랑받았던 전북의 상징.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녹색빛으로 빛났던 선수. 그의 7573일은 끝났지만 그가 남긴 시간은 그대로 전북의 역사가 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전북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30. 3:16
[OSEN=고성환 기자] 강원FC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아시아 무대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강원은 30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모재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승점 52(13승 13무 12패)로 5위 자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시각 서울이 전북 현대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승점 49(12승 13무 13패)에 그친 덕분이다. 포항은 승점 56(16승 8무 14패)으로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강원과 서울의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5위 팀은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 진출을 노릴 수 있기 때문. 서울은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 진출이 좌절됐다. 내달 6일 열리는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전북이 우승한다면 ACL2 진출권이 K리그1 5위에게 돌아간다. 만약 광주가 우승한다면 광주가 진출 자격을 얻는다. 강원으로선 전북을 응원해야 하는 입장이다. 단 한 골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모재현이 박스 우측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깔끔한 역습 전개로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강원은 끝까지 이 골을 지켜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포항은 이호재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고개를 떨궜다. 전반 33분 이호재가 박스 안에서 수비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그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말았다. 이호재의 프로 커리어 첫 실축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3:13
[OSEN=전주, 우충원 기자] "다음 시즌 다른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FC 서울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최종전서 전북에 1-2로 패했다. 서울은 12승 13무 13패 승점 49점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서 꼭 승리하고 싶었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팬들께 죄송하다"면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임했고 열심히 노력했다. 선수들도 분명 실망하고 있을 것이다. 골을 넣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는 것이 축구다. 올 시즌 그런 부분이 많았는데 다음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이다. 정말 어려운 시간도 있었고 부담이 크기도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던 한 시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올 해를 끝으로 계약이 마무리 되는 린가드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소통하지 않았다. 시즌 끝날 때까지 전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연맹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30. 2:52
[OSEN=고성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K리그1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제는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로 향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30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김천 상무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대전은 18승 11무 9패, 승점 65를 기록하며 최종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황선홍 감독과 함께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대전이다. 대전은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에 이어 2위 자리까지 지켜냈다. 여기에 2003년 44경기 체제에서 거뒀던 18승을 따라잡으며 단일 시즌 구단 최다 승리 타이 기록도 세웠다. 반면 김천은 안방에서 대패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겼다면 2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승점 61(18승 7무 13패)에 머무르며 3위에 머물렀다. 특히 정정용 감독의 K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에르난데스-마사, 김현오-김봉수-이순민-서진수, 강윤성-안톤-김민-김문환, 이창근이 선발로 나섰다. 김천도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건희-박세진, 김주-박태-이수빈-고재현, 박철우-김민규-이정택-김태환, 문현호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경기 초반 김천이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5분 고재현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고, 김태환의 이어진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대전은 전반 중반 김현오를 대신해 주앙 빅토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스로인을 받은 마사가 공을 서진수에게 넘겨줬다. 이를 서진수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원샷원킬'로 1-0을 만들었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태환과 김주찬을 불러들이고 민경현과 김인균을 투입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아쉬운 결정력으로 찬스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를 틈 타 대전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 서진수가 공을 살려낸 뒤 컷백을 시도했다. 주앙 빅트로가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좀처럼 공격에 방점을 찍지 못한 김천이 후반 22분 이건희를 빼고 전병관을 넣었다. 대전도 에르난데스와 마사 대신 정재희와 김준범을 투입하며 맞섰다. 김천은 후반 26분 박세진의 결정적인 슈팅이 높이 뜨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대전이 쐐기골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서진수가 김봉수의 패스를 받은 뒤 아크 정면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경기는 그대로 대전의 3-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2:48
[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4, PSG)이 미나미노 타쿠미(30, 모나코)와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PSG는 30일(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모나코와 원정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리그 2패(9승3무)를 당한 PSG는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2위 마르세유(9승2무3패, 승점 29점)와 불과 1점 차이다. 이강인과 미나미노의 명암이 엇갈렸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64분간 슈팅 2회, 터치 42회, 패스성공률 92%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공격포인트나 빅찬스 메이킹은 없었다. 이강인은 평점 6.4로 평범했다. 미나미노는 두 번의 슈팅 중 하나를 결승골로 연결하며 맹활약했다. 미나미노는 패스성공률이 69%였지만 슈팅 마무리에서는 이강인을 앞섰다. 미나미노는 평점 7.5를 받았다. PSG는 후반 19분 이강인과 마율루를 빼고 우스만 뎀벨레와 캉탱 은장투를 투입했다. 득점은 모나코 쪽에서 나왔다. 후반 23분 살리수가 길게 넘긴 패스를 골로빈이 잡아 중앙으로 내줬다. 미나미노가 왼발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작렬했다. 경기 후 일본언론은 미나미노가 이강인을 이겼다며 난리가 났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미나미노가 천금의 결승골을 터트리며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에게 일격을 가했다. 미나미노의 냉정함과 결정력이 이강인에 앞섰다”고 대서특필했다. 일본 팬들은 “미나미노는 왼발 발리의 신이다. 일본이 자랑하는 피니셔”, “지금 유럽에서 톱3에 들어가는 PSG에게 결승골을 뽑다니 대단하다”, “모나코의 왕이 아니라 모나코의 신이다”, “이강인과 한일 대결에서 이겼다”며 자랑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30. 2:43
[OSEN=전주, 우충원 기자] 전북 현대가 승리 그리고 역대 최다 관중 기록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 했다. 전북 현대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최종전서 FC 서울은 에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23승 10무 5패 승점 79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서울은 12승 13무 13패 승점 49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21472명이 들어찼다. 올 시즌 전북은 홈에서 열린 20경기서 368505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을 유치했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송민규-박재용-이동준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영재-맹성웅-강상윤이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태현-홍정호-연제운-최철순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서울은 4-4-2 전형으로 전북에 맞섰다. 린가드와 둑스가 최전방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루카스-황도윤-이승모-정승원이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야잔-박성훈-박수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강현무. 서울은 전반 12분 오른쪽에서 낮게 연결된 크로스를 루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발로 막아냈다. 또 김진수의 슈팅도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 18분 상대 진영에서 연제운이 서울 수비와 경합을 펼쳐 페널티킥 여부에 대한 VAR 판독이 이뤄졌다. 하지만 주심의 판독 끝에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북이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김태현과 연제운이 연달아 슈팅을 기록하며 서울 수비를 괴롭혔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재용을 빼고 티아고를 투입, 전방 공격진을 강화했다. 전북이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0분 전북은 티아고가 머리로 떨군 볼을 이동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전북 선수단은 은퇴를 앞둔 최철순을 헹가레하며 기쁨을 나눴다. 서울도 맞대응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12분 안데르손, 문선민, 조영욱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곧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후반 14분 안데르손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흐르자 박수일이 침착하게 득점, 1-1로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전진우와 김진규를 투입하며 공격 의지를 이어갔다. 또 전북은 이승우를 내보내며 마지막까지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승우가 감각적으로 연결한 볼을 이어받은 김태현이 돌파할 때 상대 수비에 밟혀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전진우가 침착하게 득점, 전북이 2-1로 승리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전북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30. 2:35
프로축구 K리그2(2부) 강등을 피하기 위한 사투 끝에 대구FC가 떨어졌고, 제주SK는 일단 생존했다. 대구는 30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K리그1(1부)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와 2-2로 비겼다. 승점34(7승13무18패)에 그친 대구는 11위 제주에 승점 5점 뒤진다. K리그1 12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6년 2부에서 1부로 승격했던 대구는 다음 시즌엔 10년 만에 2부에서 뛰게 됐다. 대구는 이날 반드시 이기고, 제주가 울산 HD에 져야 일단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구는 킥오프 6분 만에 2실점을 허용했다. 대구 세징야가 허리와 무릎 부상에도 투혼을 불살라 후반 추가시간 헤딩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대구는 ‘세징야 원맨팀’ 한계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2016년부터 뛰며 ‘대구의 왕’이라 불린 세징야는 K리그 연봉 전체 2위(17억3000만원)다. 올해 36세에 접어든 세징야는 12골-12도움을 올리며 홀로 팀 공격을 책임져야 했다. 올 시즌 대구를 맡은 김병수 감독은 물론 팬들까지 울음을 터트리며 대구 홈구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반면 제주는 후반 44분 김승섭의 골로 울산을 1-0으로 꺾어 일단 ‘다이렉트 강등’은 피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1부 잔류 마지노선인 9위(승점44)를 지키며 사실상 잔류를 ‘당했다’. 광주FC가 경쟁팀 수원FC를 1-0으로 잡아준 덕분이다. 수원FC는 울산에 승점 2점 뒤져 10위에 그쳤다. 다음 시즌 K리그1 남은 2자리를 두고 겨루는 승강 플레이오프(PO) 대진도 최종 확정됐다. K리그1 11위 제주는 K리그2 2위 수원 삼성, 10위 수원FC는 K리그2 PO 승자부천FC와 맞붙게 됐다. 경기는 12월3~7일 사이에 홈앤어웨이로 열린다. 전북 현대가 지난달 33라운드 만에 조기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2위는 대전하나시티즌(또는 김천 상무)에 돌아갔다. 17골의 수원FC 싸박이 득점왕에 등극했다. 한편, 울산 수비수 정승현은 올해 8월 울산을 맡아 성적부진으로 65일 만에 경질된 신태용 감독이 선수단에 폭행과 폭언을 했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정승현은 “영상을 부모님이 보시면 많이 속상해 하실 거다. 요즘 시대와 맞지 않은 폭행이 있었다. 폭행이라는게 (때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도 받는(당한) 사람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하면 폭행”이라고 했다. 신 감독은 울산 선수단 상견례 때 정승현의 뺨을 때렸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울산 구단은 해당 영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신 감독이 훈련 중 울산 선수의 발을 밟고 귀에 호루라기를 불었다는 소문에 대해 정승현은 “맞는 얘기니 이야기가 나왔겠죠”라고 했다. 울산 수비수 김영권은 “구단과 (입장문 발표 등과 관련해) 의논할 게 남아있으니 일단은 좀 참겠다. 저도 얘기할 충분한 의향이 있다”고 했다. 앞서 신 감독이 지난 10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후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난 ‘바지 감독’이었다”며 울산 구단과 선수가 자신을 배제했다고 폭로했다. 울산 이청용이 지난 10월18일 신 감독을 저격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한 뒤 “부끄러운 목표(1부 잔류)를 달성한 뒤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1.30.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