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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강등' 수원FC, 재단 이사장 이하 이사회 전원 사임

[OSEN=정승우 기자] 재단법인 수원에프씨 이사회(이사장 강문식)는 12월 10일(수) 긴급 이사회를 통해 K리그2 강등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사장 이하 이사회 전원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조만간 정식 사임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사임서를 제출하면 수용 여부에 상관없이 사임한 것으로 간주된다. 강문식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회 전원은 “구단 수뇌부는 그 어느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사회부터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모두 물러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모아 전원 사임을 결정했다”며 “이 결정이 구단의 장기적인 구조 개선과 재창단 수준으로 쇄신하는 전환점이 되어, 수원FC가 하루빨리 K리그1 무대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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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에 불만 가득' 야말 표정에도.. 바르셀로나 감독, "좋은 태도, 문제 없어" 하하

[OSEN=강필주 기자] 라민 야말(18, 바르셀로나)이 교체 당시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었지만 한지 플릭(60) 바르셀로나 감독은 웃음으로 넘겼다. 야말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 선발로 나서 쥘 쿤데의 결승골을 도와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8분 1-1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야말이 왼쪽 박스 근처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는 정확하게 쿤데의 헤더를 겨냥했다. 군데는 앞선 후반 5분에도 비슷한 지점에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올린 크로스를 동점 헤더골로 연결한 바 있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두 경기 무승(1무 1패)을 마감, 승점 10(3승 1무 2패)을 쌓아 15위로 올라섰다.  야말은 이날 1도움에 그쳤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다 확실한 패스 한방으로 경기의 균형을 바꿔 놓았다. 야말은 후반 44분 루니 바르다그지(20)와 교체돼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교체 사인이 뜨자,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던 야말은 불만스런 표정으로 벤치에 앉았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경기 후 야말의 표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교체돼 약간 실망한 것뿐"이라며 "경고를 받았고 우리에게는 싱싱한 체력의 다리가 필요했다. 문제될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 야말은 이날 후반 11분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 때문에 경고 3개가 누적된 야말은 다음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단순한 승리를 떠나 다득점을 노려야 하는 바르셀로나에는 야말의 결장이 부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플릭 감독은 "야말은 그런 성향의 선수다. 이해한다. 모두 뛰고 싶어한다. 그는 자신이 100분도 뛸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그는 어리다. 그것은 좋은 태도다. 나는 문제 없다. 나도 선수였으니 이해한다"고 받아들였다. 그동안 야말의 감정 표출은 자주 화제가 됐지만, 플릭 감독이 대응하지 않으면서 내부 갈등으로 본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는 것이 이 매체의 판단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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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사이 안 좋아" 살라 철저히 '왕따'... '대체자 찾았다' 리버풀, 뒷문으로 '바이아웃 1300억' 윙어 영입 작업

[OSEN=노진주 기자] 리버풀이 앙투앙 세메뇨(25, 본머스)와 개인 합의를 이뤘다는 보도가 나왔다.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 대체자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코트오프사이드'를 인용해 “리버풀이 세메뇨와 개인 조건을 두고 합의를 완료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향후 거취에 의문이 생긴 살라의 대안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최근 4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번 제외가 그의 인터뷰 발언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선이다. 슬롯 감독은 지난달 30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부터 살라를 벤치에 앉혔다. 4일 선덜랜드전에선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표정은 굳어 있었다. 불만을 숨기지 못한 듯한 모습이었다. 7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선 명단에 들었지만 끝내 결장했다. 그리고 10일 인터밀란과 챔피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살라는 리즈전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결국 본노를 터트렸다. 그는 “연속 벤치에 앉아 있다. 실망스럽다"라며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해왔다. 그런데 왜 계속 교체 명단인지 알 수 없다. 누군가 나를 비난 대상으로 삼는 것 같다. 여름에 여러 약속이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감독과의 관계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관계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끈끈함이 사라졌다. 이제는 팀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선수는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보호받지 못한다.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미래에 대한 불안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5달 전만 해도 개인상을 휩쓸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비난이 나를 향한다”라고 말했다. 살라의 강경 발언은 클럽 내부 분위기를 흔들었다. 영국 ‘팀토크’는 리버풀 보드진이 살라의 행동에 격분했다고 전했다. 슬롯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기류가 형성됐다는 분석도 더했다. ‘인디카일라 뉴스’는 구단이 살라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리버풀은 살라 대체자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세메뇨와 개인 합의만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하고, 중앙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양발 활용 능력이 뛰어나 공격 전개에서 긍정적 변수를 만들어낸다. 세메뇨는 브리스톨 시티 유스를 거쳐 2023년 1월 본머스에 합류했다. 현재까지 104경기에서 28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14경기 6골 3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이 본머스에게 바이아웃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올해 여름 본머스와 2030년 여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악서에 6500만 파운드(약 127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세메뇨는 안필드를 선호한다"라고 귀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세메뇨 스포츠 바이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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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본체' 음바페, 맨시티전 벤치 지킨 이유..."왼쪽 다리 근육 불편 호소"

[OSEN=정승우 기자] 왜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전에 결장했을까. 현지 팬들과 언론도 적잖이 놀란 분위기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가 맨체스터 시티전 선발에서 제외된 이유는 최근 왼쪽 다리 근육 불편 때문"이라고 전했다. 경기력 저하나 감독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컨디션과 부상 리스크가 배경이었다는 설명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음바페는 벤치에서 시작해, 끝내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음바페는 지난 주말 셀타 비고전(0-2 패)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전 4경기에서 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만큼 절정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셀타전 이후 왼쪽 다리 근육 불편을 호소했고, 스페인 언론들은 "음바페가 아예 명단에서 빠질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다행히 그는 명단에는 포함됐다. 그러나 출전은 불발됐다. 'ESPN'에 따르면 "경기 직전까지도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에야 벤치로 결정됐다"라고 한다.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도 직접 이유를 설명했다. 알론소는 경기에 앞서 "음바페는 선발로 뛸 상태가 아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후반에 투입할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곤살로 가르시아–호드리구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흥미롭게도, 레알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를 마지막으로 홈에서 상대했을 때는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음바페의 부재 속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2로 역전패당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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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 패배 후 레알 선수단, "우린 감독 지지한다!"...비니시우스와 갈등 관계는 '여전'

[OSEN=정승우 기자] 패배와 부진 속에서도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감독을 감쌌다.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 이후 거세진 여론 속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단은 "우리는 여전히 감독을 믿는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알론소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최근 8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고, 라리가에서도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3무 1패). 선두 FC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뒤진 채 2위를 추격 중이며,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7위(승점 12)에 머물러 있다. 성적 하락과 함께 알론소 감독의 거취에도 불안한 시선이 쏠린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레알은 4승 2패(승점 12) 8위, 맨시티는 4승 1무 1패(승점 13)로 5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까진 레알의 그림이었다. 비니시우스–호드리구–곤살로 가르시아로 이어지는 역습 라인이 위협을 만들었고, 추아메니와 벨링엄이 중원에서 맨시티의 빌드를 끊었다. 전반 28분 카레라스의 수비 성공 이후 벨링엄이 드리블로 전진했고, 오른쪽으로 빠지는 호드리구에게 내준 패스를 호드리구가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알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5분 코너킥 수비에 실패하며 오라일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전반 40분 뤼디거의 파울이 VAR 끝에 페널티킥으로 번졌다. 키커로 나선 홀란이 전반 43분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을 갈라 역전에 성공했다. 쿠르투아는 동점골 장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홀란·셰르키·도쿠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체면을 세웠다. 후반 들어 맨시티는 라인을 내리고 4-1-4-1 블록으로 굳게 문을 걸어 잠갔다. 레알은 박스 앞에서 볼만 돌리다 공간을 찾지 못했고, 알론소 감독은 아르다 귈레르와 브라힘 디아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창의성을 더했지만, 비니시우스의 결정적인 슈팅들이 연달아 빗나가며 득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 나선 사비 알론소 감독은 "매우 치열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순간들이 있었고, 상대는 코너킥과 페널티킥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을 쏟아냈다"라고 입을 열었다. 주드 벨링엄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라커룸 안에서 우리가 가진 것을 보면, 감독과 함께 매일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반등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운이 조금 필요할 수도 있고, 내부적으로 더 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팀이 여전히 알론소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100%"라고 답했다. 그는 "감독님은 정말 훌륭하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초반 몇 경기 이후 내부적으로 정말 좋은 대화를 나눴고, 누군도 불만을 말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 선제골을 넣은 뒤 알론소 감독에게 달려가 포옹한 호드리구도 같은 입장이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호드리구는 "우리에게도, 감독에게도 어려운 시기다. 그래서 더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감독과 함께 간다는 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운이 따르지 않지만, 단결이 필요하다. 그래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맨시티전 결과를 두고 "감독을 시험하는 경기가 아니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우리는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라리가에서 너무 많은 승점을 잃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괜찮은 흐름이었지만, 오늘은 상위 8위권을 위해 반드시 지지 말았어야 했다. 그래도 우리는 감독을 위해 싸웠고, 100%를 쏟아부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분위기가 마냥 밝은 것은 아니다. 디 애슬레틱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알론소 감독의 관계가 여전히 냉랭하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현재와 같은 관계가 이어진다면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이미 전달한 상태다. 이는 지난 10월 엘 클라시코(2-1 승)에서 교체되자 격하게 반응한 사건 이후 이어진 불편함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동료·페레스 회장에게는 사과했지만, 알론소 감독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흔들리는 성적, 감독 논란, 핵심 선수와의 갈등까지 겹쳤지만 선수단은 "우리는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레알은 15일 알라베스 원정에서 반등을 노린다. 반전의 출발점이 될지, 위기의 한복판으로 더 깊이 들어갈지 분수령이 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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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내준 뒤 역전' 맨시티 감독, "우리는 아직 우승과는 멀다, 중요한 것은 승점"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선제골을 내주고도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아직 우승 전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13(4승 1무 1패)을 쌓은 맨시티는 4위로 올라섰다. 6연승을 달린 선두 아스날(승점 18)과는 5점 차. 반면 레알은 승점 12(4승 2패)에 머물며 7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28분 만에 지난달 24일 엘체 원정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선 호드리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35분 니코 오라일리의 동점골과 전반 43분 엘링 홀란의 역전골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전반 스코어를 마지막까지 잘 지켜내 승리를 굳혔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제대로 된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승과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 "우리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2월이 되면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과거 오늘보다 훨씬 더 잘하고도 진 경기가 있었다. 그것이 축구"라면서 "선수들의 노력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지만 아직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여기서 이기는 것은 정말 어렵다. 4~6명이 이곳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완전히 준비됐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과정이며 중요한 것은 승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기서 이겼다는 사실에 행복해야 한다. 특히 승점 면에서 그렇다. 이미 승점 13점을 확보했기 때문에 톱 8 진입이 우리 손에 달려있다. 그것이 목표"라며 "레버쿠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고려하면, 여기서 이긴 것은 좋았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호드리구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벨링엄과 그들이 전방에서 가진 속도는 매우 위험하다"면서 "그래서 수비에 전념해야 한다. 우리는 약간 부족했지만, 전반적으로 노력은 대단했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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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투데이] ‘중동의 강호, 모로코·사우디 출격’…아랍컵 8강전 빅매치 대상 프로토 승부식 146회차, 게임 마감 임박

FIFA 아랍컵 2025 8강전 2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146회차 게임 마감 앞둬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다양한 유형으로 발매…11일(목) 오후 11시까지 구매 가능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FIFA 아랍컵 카타르 2025 8강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46회차 게임들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46회차에서 아랍컵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12월 11일(목) 오후 11시30분에 칼리파 국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모로코-시리아(150~153번)전과 12일(금) 오전 2시 30분에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팔레스타인-사우디(162~165번)전 등 총 2경기다.  해당 경기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11일(목)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지난 12월 1일 개막한 FIFA 아랍컵(Arab Cup)은 아랍권(아프리카·중동) 국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축구 대회다. 총 16개국이 출전했으며, 현재 모로코, 시리아, 팔레스타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라크, 알제리, 아랍에미리트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전부터 결승까지는 모두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과거 카타르 월드컵이 치러졌던 6개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종 결승전은 오는 12월 18일(목)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FIFA 랭킹에서는 모로코가 11위, 시리아가 8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팔레스타인은 96위 사우디는 60위를 기록하고 있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모로코와 사우디가 앞서지만, 토너먼트 특유의 변수에 따라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아랍권 국가 간 자존심 경쟁이 펼쳐지는 아랍컵 8강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축구팬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 유형들을 통해 관전과 승부 예측의 재미를 동시에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FIFA 아랍컵 카타르 2025 8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46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찬익

2025.12.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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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떠난 포옛, 중국에서 관심...전북 선수 5명 함께 온다" 中 언론 주장

[OSEN=정승우 기자] 전북현대 사령탑을 맡았던 거스 포옛(58)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의 새로운 후보로 급부상했다. 전북 부임 첫해 리그·컵 대회 더블을 따내며 지도력을 입증했지만, 돌연 사퇴를 택한 그의 결정이 중국 클럽들의 관심을 자극한 모양새다. 중국 '소후'는 11일 "거스 포옛 전 전북 감독이 전북의 더블에도 스스로 물러났고, 이는 중국 내 구단들의 즉각적인 주목을 불러왔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인 구단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 상황에서 감독 교체 가능성이 있는 팀은 사실상 베이징 궈안뿐이다. 상하이 포트는 무스카트 감독과 이미 연장 계약을 마쳤고, 선화 역시 감독을 신뢰하며 재계약했다. 청두 룽청은 서정원 감독과, 산둥 루넝은 한펑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반면 궈안은 상황이 복잡하다. 라미로 아마렐레 감독이 FA컵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경험 부족'이 결정적 이유로 꼽히며 정식 선임 가능성이 낮아졌다. 현지에서도 "라미로는 장기적 해법이 아니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연스럽게 포옛이 궈안의 유력 후보다. 현지 매체는 더 나아가 "포옛이 궈안 감독으로 부임할 경우, 전북에서 주전급 5명을 데려올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이 중 세 명은 한국 국가대표급으로 언급됐다. '만약 이 영입이 성사된다면 궈안은 다음 시즌 리그·FA컵 우승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도 뒤따랐다. 물론 최종 결정은 궈안 구단의 선택에 달려 있다. 소후는 "전북을 떠난 뒤 포옛은 '중국 복귀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그는 과거 상하이 선화에서 짧은 시간 만에 경질돼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증명하지 못했기에, '재도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소후는 "포옛은 아직 궈안 감독으로 공식 발표된 것도 아닌데, 벌써 전북에서 주전 다섯 명을 데려온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국 대표 세 명을 포함한 이 이야기는 팬들 사이에서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라며 기사 말미에서 팬들의 회의적 반응도 전했다. 포옛의 중국행이 현실화될지, 그리고 전북과의 인연이 실제로 선수 영입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선택에 달려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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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손흥민' BVB 레전드 로이스, UCL 경기서 도르트문트 방문..."이제 앰배서더로 함께한다"

[OSEN=정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상징이었던 마르코 로이스(36, LA 갤럭시)가 또 한 번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니라 새로운 역할이다. 클럽의 얼굴이자 대표자로 나서는 'BVB 앰배서더'로 변신해 도르트문트와의 깊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11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보되/글림트전 킥오프 직전, 로이스가 공식적으로 클럽 앰배서더 역할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로이스는 다양한 행사와 공식 석상에서 BVB를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클럽은 "레전드의 복귀"라고 표현했고, 로이스는 "도르트문트는 내 인생 그 자체다"라며 감회를 숨기지 않았다. 로이스의 도르트문트 서사는 길고도 뚜렷하다. 도르트문트 출생, 구단 유스 출신. 이후 로트바이스 알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거쳐 2012년 고향 팀으로 돌아왔고 2024년 떠나기까지 12년 동안 구단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분데스리가 294경기 120골 95도움. 다섯 시즌 동안 주장 완장을 찼고, 2013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며 2017, 2021년 DFB-포칼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 마치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은 손흥민처럼 ,이날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홈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즌(DAZN)' 해설위원으로 초청받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지켜봤다. 현지에서는 "앞으로는 주말마다 볼 수 있는 얼굴이 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로이스는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LA 갤럭시에서 뛰고 있다. 2024년 여름 이적 후 첫 시즌 만에 우승을 경험했고,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독일 A매치 48경기를 뛴 베테랑이지만, 그는 여전히 은퇴를 서두르지 않는다. LA 갤럭시와의 계약이 끝난 뒤에도 "계속 뛸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역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고향 클럽의 앰배서더까지 겸한 로이스. 그의 복귀는 단순한 상징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도르트문트의 DNA를 가진 살아있는 레전드가 다시금 클럽의 중심에 섰다. 구단과 로이스의 '동행 2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구단은 이날 "12일(현지시간)까지 구단 온라인샵에서 2025-2026시즌 홈저지를 주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11번-로이스 마킹'을 무료로 제공한다"라고 알렸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로이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경기에서 보되/글림트와 2-2로 비겼다. 승리했다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바라볼 수 있었지만 무승부로 승점 1점만 추가했고, 아직 첫 승이 없는 보되/글림트는 어려운 원정에서 값진 승점을 챙겼다. 도르트문트는 3-4-2-1 전형으로 나서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18분 브란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막판 알레사미에게 동점 헤더를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브란트가 또 한 번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수비 불안이 다시 발목을 잡았다. 후반 30분 혼전 상황에서 하우게에게 실점하며 스코어는 다시 2-2가 됐다. 도르트문트는 기라시·아데예미 등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마무리가 부족했고 경기 종료 직전엔 백패스 실수로 자책골 위기까지 겪었다. xG에서도 도르트문트가 2.89로 상대(1.38)를 크게 앞섰지만, 두 번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수비 집중력 부족이 뼈아팠다. 보되/글림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첫 승 없이 이어진 리그 페이즈에서 의미 있는 승점을 가져갔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를 놓치며 남은 두 경기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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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전 PK로 역전골' 홀란, "이겨서 슈퍼 해피! 음바페 결장은 심리적 이득"

[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역전골을 성공시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5)이 상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의 결장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홀란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 선발로 나서 역전 페널티킥(PK)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는 데 앞장 섰다.  홀란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43분 안토니오 뤼디거와 몸 싸움을 펼치다 넘어졌다. 결국 비디오 판독(VAR)과 온필드 리뷰를 거친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홀란이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은 결승골이 됐다. 홀란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레알 원정에 대해 "여기서 뛰는 것은 어렵다. 전환 상황이 아주 많은 경기였다. 우리가 한 골 더 넣을 수도 있었다. 후반전에는 내가 그랬고, 제레미 (도쿠)도 몇 번 넣을 뻔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는 다소 혼란스러웠다. 우리가 완전히 통제할 수 없었다는 점이 어렵고, 이곳에 오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슈퍼 해피(정말 기쁘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가 레버쿠젠에게 졌기 때문에 오늘 이기지 못했다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승리는 정말 중요하다"면서 "이제 두 경기가 남았고 강하게 마무리해야 한다. 8위 안에 들어야 우리가 통과한다"고 분명한 목표도 분명히 했다. 홀란은 경기 중 라울 아센시오(22)와 안토니오 뤼디거(32)를 상대한 것에 대해 "아센시오가 계속 밀고 들어오면서 내게 몸싸움을 걸려고 했다. 난 그게 좋다"고 밝혔다. 또 "뤼디거도 그랬다. 우리는 멋진 싸움을 많이 해왔다"면서도 "오늘은 그가 좀 지나치게 많이 원했던 것 같다. 나를 잡아끌었다. 그래서 내게는 명백한 페널티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홀란은 레알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7)가 결장한 것에 대해 "우리는 그들의 부상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도 몇몇 부상 선수가 있지만, 그들은 많은 부상자가 있다"며 "아무도 부상당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음바페가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음바페와 맞붙을 것이라고 생각했"면서 "그래서 음바페 같은 선수가 뛰지 않는다면 최고의 선수와 맞붙고 싶기 때문에 기쁘지는 않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약간의 '심리적 이득'을 준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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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결장' PSG, 빌바오 원정서 0-0 무승부...엔리케 감독, "우리가 져도 이상하지 않았을 경기"

[OSEN=정승우 기자] "빌바오는 더 많은 승점을 가져가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3점(4승 1무 1패)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지만, 공격의 답답함은 그대로 남았다. PSG는 경기 초반부터 크바라츠헬리아, 마율루, 바르콜라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점유율은 71%에 달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마율루의 결정적 슈팅이 시몬에게 걸렸고, 후반에도 바르콜라의 감아차기가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마무리가 계속 어긋났다. 엔리케 감독은 두에와 하무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이강인의 이름은 끝내 불리지 않았다. 빌바오는 후반 라인을 내리고 수비 밀도로 맞섰고, PSG는 패스 템포가 떨어지며 더 이상의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41분 루이스의 슈팅까지 시몬에게 막히며 마지막 희망도 사라졌다. 결과는 0-0. 토너먼트행은 사실상 확보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던 이강인이 90분 내내 벤치에 머물렀다는 사실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종료 후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매우 접전이었고, 특히 전반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그럼에도 아주 명확한 득점 기회들이 있었고, 충분히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시작은 좋았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시간이 지나면 압박 강도가 떨어질 것이라 예상했고, 실제로 그 틈을 활용해 결정적인 기회들을 만들었지만, 결국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엔리케 감독은 이어 "기회를 만들었지만 우나이 시몬의 선방이 뛰어났고, 경기장의 분위기도 예상했던 것만큼 대단했다. 빌바오는 우리에게 많은 압박을 가했다. 그들은 더 많은 승점을 가져가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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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화들짝, "SON 복귀로 토트넘 다시 뜨거워져... 완벽했던 복귀"→UCL 승리까지 따내 '분위기 최고조'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딱 하루 다시 '토트넘맨'이 됐다. 영국 BBC는 그가 팬들로부터 환대도 받고 이어진 토트넘도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며 "완벽했던 복귀의 날"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킥오프를 앞두고 경기장에 입성해 관중석을 채운 팬들에게 못다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향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뛰며 454경기 출전, 173골 101도움을 남긴 그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한 뒤 곧장 미국으로 향했다. 영국 팬들 앞에서 작별을 고할 기회는 갖지 못했다.   그는 영국 팬들을 마주하지 못하고 떠난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 지난 9월 한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내 추억이 담긴 곳이다. 언젠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 바람이 이번 슬라비아전에서 실현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공식 초청했다. '찰칵 세리머니'를 비롯해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당시의 한 장면이 담긴 벽화로 그의 복귀를 기념했다.  손흥민은 벽화를 보고 감탄을 쏟아냈다. “정말 미친 기분이다. 디테일이 놀랍다. 세리머니부터 트로피, 등번호까지 전부 들어 있다. 이 유산이 토트넘에 오래 남으면 좋겠다”고 했다. 회색 롱코트 차림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에게 토트넘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부상 중인 제임스 매디슨과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옛 동료들도 찾아와 그를 끌어안았다. 약 4개월 만의 재회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준비한 기념패를 받은 뒤 마이크를 잡고 “나를 잊지 않았길 바란다”라고 운을 뗀 뒤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앞으로도 늘 토트넘의 일원일 것이다.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내 집이다. 여러분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언제든 LA로 와 달라. 정말 기쁠 것이다. 모두 사랑한다. 가자 토트넘!”이라고 외쳤다. 관중석에서는 그의 이름이 울렸다. 이날 손흥민에게는 특별 영상 편지도 도착했다. 과거 한 시즌 동안 함께 뛰었던 가레스 베일이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베일은 그를 '리빙 레전드'라 칭하며 “LAFC에서도 성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토트넘 경기 결과도 좋았다. 토트넘은 슬라비아를 3-0으로 꺾었다. 3승 2무 1패 승점 11이 되며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9위로 올라섰다. 16강 직행 가능성이 생겼다. 전반 26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후반 5분 페드로 포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모하메드 쿠두스가 성공시키며 2-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후반 34분에는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가 또 한 번 페널티킥을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앞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영국 BBC는 "이날 현장은 뜨거웠다. 손흥민의 존재가 올 시즌 차가운 분위기가 감돌던 팀에 긍정적 기운을 불어넣었다"라며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계속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종종 불만을 드러냈던 팬들도 손흥민과 같은 표정을 지었다. 완벽했던 손흥민의 복귀날"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소셜 미디어.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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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원정서 역전승'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더 강한팀과 맞서 싸우려면, 더 잘해야"

[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원정에서 잡아낸 펩 과르디올라(54)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선수단에 분발을 촉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눌렀다. 4승 1무 1패(승점 13)를 기록한 맨시티는 레알(승점 12)을 제치고 조 5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맨시티는 레알의 빠른 역습에 일격을 허용했다. 전반 28분 호드리구에게 오른발 슈팅을 내주며 선제 실점했다. 흔들림은 짧았다. 7분 뒤 세트피스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얀 셰르키의 코너킥,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헤더, 그리고 튀어나온 공을 놓치지 않은 니코 오라일리. 데뷔골이자 팀을 살리는 동점골이었다. 역전은 금세 이어졌다. 전반 43분 VAR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엘링 홀란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레알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여러 차례 선방을 펼쳤지만, 결정적 장면에서 무게 중심이 기울었다. 후반은 맨시티가 원정임에도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잠갔다. 라인을 내리고 4-1-4-1 블록을 촘촘하게 구축하며 레알의 공격을 박스 앞에서 묶었다. 도쿠의 역습과 세컨드 볼 싸움에서도 우위를 유지했다. 레알이 주드 벨링엄의 개인 돌파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마무리로 균열을 내려 했지만, 실질적인 위협은 많지 않았다. 후반 막판 레알이 엔드릭까지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가장 위험했던 장면인 40분 엔드릭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스치고 나갔다. 그 순간이 지나자 맨시티는 아케를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이 볼을 잡을 때마다 우리를 위협했다. 특히 호드리구가 그랬다. 우리는 실점하기 전까지 경기 흐름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 중 상당수가 이 경기장에서 뛰는 게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 2월에는 이런 경험 덕분에 더 잘 준비돼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레알이 경기의 많은 구간에서 우리보다 훨씬 좋았다. 우리는 계속 뛰고 또 뛰었지만, 공간을 차단하기에는 종종 한 발씩 늦었다. 그래도 배워 나갈 것이다. 이런 특별한 환경을 겪으며 더 나아질 것이다. 선덜랜드나 풀럼을 상대로 했던 경기와는 전혀 다르게 풀었지만, 레알은 전통적으로 이런 경기를 해왔다. 이 경기장은 이런 양상의 경기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을 알고 있다. 이 결과에 만족했지만, 우리가 훨씬 더 잘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런 상황을 다루는 경험들이 우리를 강하게 만들 것이다. 오라일리는 국가대표 왼쪽 풀백이고, 엄청난 스피드를 갖고 있다. 기술도 뛰어나다.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했다. 우리는 승점 13점을 만들었고, 앞으로 두 경기가 남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과르디올라는 "감사했고 기쁜 마음이다. 나는 이곳에서 레알과 수없이 맞붙어 왔고, 훨씬 더 잘 플레이하고도 이기지 못한 적이 많았다. 오늘도 더 많은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고, 특히 후반에는 더 의도적으로 플레이했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레알이 우리보다 더 좋았다. 그들은 뒷공간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오는 선수들이 있었고, 전환 상황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 박스 안에 많은 선수를 밀어 넣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과르디올라는 "오해하지 말라. 이곳에 와서 이긴다는 건 정말 어려웠다. 오늘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과 헌신이 정말 좋았다. 하지만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이기려면, 파리나 안필드, 바르셀로나 같은 곳에서 이기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훨씬 더 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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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DF 이한도, 14일 결혼..."신부와 함께 새 출발, 행복한 가정 만들어가겠습니다"

[OSEN=정승우 기자] FC서울 수비수 이한도가 오는 12월 14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FC서울은 11일 "구단 수비수 이한도가 서울 드레스가든 4층 블리스돔에서 신부 김슬기 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라고 알렸다. 김슬기 양은 깊은 배려심과 이해심을 지닌 재원으로, 이한도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두 사람은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생의 첫걸음을 함께 내딛게 됐다. 결혼을 앞두고 소감을 밝힌 이한도는 "결혼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많은 분들의 축하와 응원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설렘과 함께 긴장도 된다"라고 소감 전했다. 이어 "신부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다. 그리고 늘 저를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팬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FC서울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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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워크로 장식한 라스트 댄스…린가드, 서울과 화려한 작별 [박준형의 ZZOOM]

[OSEN=박준형 기자]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화려한 세리머니와 함께 마무리했다.  린가드는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끝으로 서울에서의 2년 여정을 마쳤다. 지난해 서울과 2+1년 계약을 맺었던 린가드는 연장 없이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을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가 고별전이 됐다. 그는 전반 31분, 최준의 정확한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피리 부는 사나이’이자 화려한 세리머니로 유명한 린가드는 득점 후 동료들을 불러 모아 카메라 앞에서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선보이며 마지막 라스트 댄스를 남겼다.  서울은 그의 골에도 후반 동점골을 내주며 멜버른 시티와 1-1로 비겼다. 경기 뒤 린가드는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얼굴이 새겨진 깃발과 ‘굿바이 캡틴’ 걸개가 내걸린 관중석에서는 응원가가 울려 퍼졌고, 그는 손을 흔들고 하트 포즈를 취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포터즈석 앞에 선 린가드는 “좋을 때나 힘들 때나 저희를 끊임없이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지난 2년 동안 한 인간으로서 성장했다. 주장을 맡으며 책임감을 배웠고, 평생 친구가 될 동료들을 만났다”고 했다. 이어 “서울은 항상 우승하고 1등을 해야 하는 팀이다. 선수들이 명성을 되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길 바란다”며 “올해보다 훨씬 더 발전한 내년 시즌을 멀리서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전했다. 린가드는 팬들과 함께 승리 세리머니를 펼친 뒤 ‘JL’ 포즈로 기념사진을 남기며 서울에서의 여정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025.12.11 / [email protected] 박준형([email protected])

2025.12.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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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위태' 알론소 레알 감독, 맨시티전 1-2 역전패에도 "힘든 시기 지나갈 것이라 믿어"

[OSEN=정승우 기자] "선수 탓할 부분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레알은 4승 2패(승점 12) 8위, 맨시티는 4승 1무 1패(승점 13)로 5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까진 레알의 그림이었다. 비니시우스–호드리구–곤살로 가르시아로 이어지는 역습 라인이 위협을 만들었고, 추아메니와 벨링엄이 중원에서 맨시티의 빌드를 끊었다. 전반 28분 카레라스의 수비 성공 이후 벨링엄이 드리블로 전진했고, 오른쪽으로 빠지는 호드리구에게 내준 패스를 호드리구가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알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5분 코너킥 수비에 실패하며 오라일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전반 40분 뤼디거의 파울이 VAR 끝에 페널티킥으로 번졌다. 키커로 나선 홀란이 전반 43분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을 갈라 역전에 성공했다. 쿠르투아는 동점골 장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홀란·셰르키·도쿠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체면을 세웠다. 후반 들어 맨시티는 라인을 내리고 4-1-4-1 블록으로 굳게 문을 걸어 잠갔다. 레알은 박스 앞에서 볼만 돌리다 공간을 찾지 못했고, 알론소 감독은 아르다 귈레르와 브라힘 디아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창의성을 더했지만, 비니시우스의 결정적인 슈팅들이 연달아 빗나가며 득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후반 막판 투입된 엔드릭의 헤더마저 크로스바를 스치고 나가면서 베르나베우는 깊은 탄식을 내뱉었다. 최종 기대득점(xG)은 맨시티 2.54, 레알 1.44. 스코어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레알이 열세였던 경기였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베르나베우에는 야유와 휘슬이 뒤섞여 울렸고, 최근 리그 5경기 1승에 이어 '현대 축구의 라이벌'에게 또 한 번 홈에서 무너진 알론소 감독을 향한 시선도 한층 차가워졌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 나선 사비 알론소 감독은 "매우 치열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순간들이 있었고, 상대는 코너킥과 페널티킥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을 쏟아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런 경기력에 대해 선수들에게 탓할 것은 없다. 우리는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보지만, 계속 믿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 힘든 시기는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알론소는 "우리가 어떤 대회에 나서든, 어떤 상대를 만나든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분명한 목표다. 오늘은 챔피언스리그 경기였고, 우리는 집중력과 템포 모두에서 수준을 끌어올렸다. 득점도 했고, 기회도 만들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싸웠다. 이 모습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서로 잘 알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우리가 관중의 도움이 필요할 때 팬들은 우리를 힘껏 밀어줬다. 그 응원은 확실히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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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페이즈 3위 도약' 노렸던 BVB, 보되/글림트에 2-2 충격 무승부→전체 10위 자리

[OSEN=정승우 기자] '3위 도약'의 기회를 잡았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결국 두 번이나 앞서고도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율리안 브란트가 멀티골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보되/글림트의 집요한 추격을 끝내 뿌리치지 못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보되/글림트와 2-2로 비겼다. 승리했다면 리그 페이즈 3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지만, 결과는 무승부. 도르트문트는 승점 1점 추가에 그쳤고, 아직 첫 승이 없는 보되/글림트는 값진 원정 승점을 챙겼다. 도르트문트는 3-4-2-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엔 파비우 실바가 자리했고 공격 2선에는 막시밀리안 바이어-율리안 브란트가 나섰다. 중원엔 조브 벨링엄-펠릭스 은메차가 자리했고 양쪽 윙백으로는 라미 벤세바이니-얀 코투가 출전했다. 니코 슐로터벡-발데마르 안톤-아론 안셀미노가 백쓰리를 꾸렸고 골문은 그레고어 코벨이 지켰다.  보되/글림트는 4-3-3으로 맞섰다. 니키타 하이킨이 골키퍼, 프레드릭 뵈르칸–하이탐 알레사미–오딘 비오르투프트–프레드릭 쉬볼트가 수비 라인을 이뤘다. 중원은 패트릭 베리, 손드레 페트, 옌스 페테르 하우게가, 전방 스리톱은 하콘 에브옌, 올레 디드리크 블롬베르, 주장 카스페르 회그가 나섰다. 초반 흐름은 도르트문트가 잡았다. 전반 7분 바이어가 박스 안에서 첫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선제골에 더 가까웠던 쪽은 오히려 보되/글림트였다. 전반 12분 회그의 슈팅이 코벨 손끝에 걸려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홈팬들 입장에선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도르트문트는 곧장 응답했다. 전반 18분 완벽에 가까운 역습 장면이 나왔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실바가 속도를 올리며 수비를 끌어당겼고, 왼쪽으로 침투하던 브란트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밀어줬다. 브란트는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마무리하며 하이킨을 뚫었다. 선제골 이후 도르트문트는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를 지배하는 듯했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상대를 자기 진영에 묶어두었고, 코너킥과 세트피스를 연달아 얻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두 번째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균형은 다시 흔들렸다. 전반 막판, 도르트문트 수비의 빈틈이 드러났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베리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와 골키퍼 사이 공간으로 정확히 떨어졌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알레사미가 문전에서 높이 떠올라 헤더로 밀어 넣었다. 앞선 실수로 실점에 빌미를 제공했던 알레사미가 이번에는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지우는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도르트문트는 다시 몰아쳤다. 후반 6분, 경기 흐름을 다시 바꿔놓은 건 또 한 번 브란트였다. 오른쪽 윙백 코투가 올린 크로스에 바이어가 몸을 던지며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고, 하이킨이 이를 겨우 쳐냈다. 튀어나온 공은 골라인 앞에 서 있던 브란트 앞으로 떨어졌고, 그는 노마크 상태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추가골을 위해 계속 전진했다. 바이어의 슈팅이 연달아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실바의 칩슛은 하이킨 선방에 막혔다. 60분을 전후해 하이킨은 이미 6개의 세이브를 기록할 정도로 바빴다.  결국 '한 방'을 놓치지 않은 쪽은 보되/글림트였다. 후반 3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 발을 맞고 굴절된 공이 하우게 발 앞으로 떨어졌다. 하우게는 고민할 틈도 없이 오른발을 휘둘러 코벨의 반대쪽으로 정확히 밀어 넣었다.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실점 직후 도르트문트는 엠레 잔과 카림 아데예미, 세루 기라시 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막판 브란트의 낮은 크로스가 골문 앞을 스쳐 지나가고, 아데예미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그대로 흘려보내면서 기회를 놓쳤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스벤손의 백패스를 코벨이 가까스로 막아내며 자책골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경기는 결국 2-2로 종료됐다. 전체 xG는 도르트문트가 2.89, 보되/글림트가 1.38. 수치만 놓고 보면 도르트문트가 승리를 놓친 경기였다. 하지만 두 번이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수비 라인 뒤 공간을 계속 내주며 상대에게 반격 기회를 허용했다는 점에서 '승점 2점을 잃은 경기'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보되/글림트는 여전히 첫 승 없이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를 이어가고 있지만,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두 번이나 뒤집힌 경기를 다시 끌어올리며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최고 3위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며, 남은 두 경기에서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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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에케 멀티골+제주스 부상 복귀' 아스날, 브뤼허 원정서 3-0 완승...UCL 리그 페이즈 6전 전승

[OSEN=정승우 기자] 아스날이 클럽 브뤼허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전 전승을 완성했다. 노니 마두에케의 멀티골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환상적인 마무리가 승부를 갈랐다. 아스날은 11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클럽 브뤼허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아스날은 개막 6연승(승점 18점)으로 리그 페이즈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브뤼허는 승점 4점에 머물며 31위로 떨어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미 조기 상위권 진입을 확정한 상황에서도 상당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다비드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뒷라인은 벤 화이트–크리스티안 뇌르고르–피에로 인카피에–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 구성했다. 중원은 미켈 메리노, 마르틴 수비멘디, 마르틴 외데고르가 이끌었고, 공격진은 노니 마두에케–빅토르 요케레스–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아스날이 흐름을 잡았다. 3분 만에 외데고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키퍼 반 덴 헤위펠의 선방을 끌어냈고, 22분에는 루이스-스켈리의 빗맞은 슈팅이 인카피에에게 연결되며 오른쪽 포스트를 강타하는 장면이 나왔다. 선제골은 결국 마두에케의 발끝에서 폭발했다. 전반 25분 중앙 쪽으로 좁혀 들어온 마두에케는 수비가 물러나는 것을 보자 과감하게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선택했다. 공은 크로스바 하단을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xG 0.02에 불과한, 사실상 '한 방'이 만든 선제골이었다. 브뤼허도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카를로스 포브스와 흐리스토스 촐리스가 역습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고, 알렉산다르 스탄코비치가 전반 막판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라야가 연달아 선방하며 아스날의 1-0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스날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분 왼쪽에서 수비멘디가 올린 크로스를 마두에케가 먼 포스트 쪽에서 헤더로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수비가 전혀 붙지 못한, 브뤼허 수비 집중력 붕괴가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후 경기는 완전히 아스날 쪽으로 기울었다. 브뤼허는 선수 교체와 전진 압박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아스날의 마무리가 다시 한 번 빛났다. 후반 11분 마르티넬리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히며 3-0이 됐다. 아스날의 여유는 교체 카드에서 더 분명히 드러났다. 후반 17분 외데가르 대신 이선 은와네리가, 17분 마두에케 대신 부카요 사카가 투입됐다. 이후 가장 큰 박수는 가브리엘 제주스의 복귀에 쏟아졌다. 후반 17분, 332일 만에 공식전 그라운드를 밟은 제주스는 교체 투입 직후 위협적인 움직임을 이어가다 후반 34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골만 없었을 뿐, 감각 자체는 충분히 살아 있다는 걸 보여주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후반 막판에는 만 16세 수비수 말리 새먼이 벤 화이트 대신 들어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브뤼허도 빈손으로만 경기를 마친 것은 아니다. 슈팅 수, 점유율 모두 일정 부분 회복했고, 후반 중반 이후 15분간은 볼 점유율 70% 이상을 가져가며 아스날 뒷공간을 노렸다. 포브스와 후로, 메이예르가 잇따라 슈팅을 시도했지만, 라야의 선방과 결정력 부족이 겹치며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최종 xG에서 아스날은 2.97, 브뤼허는 1.06을 기록했다. 브뤼허 입장에선 한 골 정도는 넣었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지만, 양 팀의 마무리 퀄리티는 분명한 차이를 드러냈다. 아스날은 이 경기로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전 전승(18점)을 완성하며, 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첫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 리그 페이즈 9경기 연속 승리(27득점 3실점)라는 기록도 이어 가게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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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결장'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와 홈 맞대결서 1-2 역전패...공식전 2경기 연속 패배

[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번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선제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후반 내내 몰아친 공세도 스코어를 뒤집기엔 모자랐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입지는 더욱 흔들리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은 4승 2패(승점 12)로 8위, 맨시티는 4승 1무 1패(승점 13)로 레알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두 팀 모두 상위 8위 안에는 들어 있지만, 레알 입장에선 '현대 축구의 라이벌'에게 또 한 번 홈에서 고개를 숙인 결과다.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곤살로 가르시아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을 앞세워 역습을 노렸고, 중원에선 주드 벨링엄과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공간을 넓게 써가며 맨시티의 빌드를 끊으려 했다. 선제골도 레알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알바로 카레라스가 수비 상황에서 볼을 따내며 역습이 시작됐다. 벨링엄이 중원에서 볼을 몰고 치고 나가더니 오른쪽으로 빠지는 호드리구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호드리구는 박스 오른쪽에서 각도가 크지 않았음에도 오른발로 반대편 구석을 찔렀다. 32경기 연속 무득점이던 '골 가뭄'을 끊어낸 한 방이었다. 선제골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곧장 응수했다. 라얀 셰르키의 코너킥에 이은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헤더를 티보 쿠르투아가 한 차례 막아냈지만, 튀어나온 공을 니코 오라일리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오라일리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었다. 전반 막판에는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다. 전반 40분경 문전 크로스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와 엘링 홀란이 뒤엉켰고, 처음엔 흐름이 이어지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알의 파울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홀란은 전반 43분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찌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쿠르투아는 실점 장면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 뒤로는 존재감을 증명했다. 전반 추가시간 홀란과 셰르키의 연속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고, 후반에도 제레미 도쿠의 낮고 빠른 슈팅을 끝까지 따라가 쳐냈다. 그럼에도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은 사실상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격만 있었다. 맨시티가 라인을 내리고 4-1-4-1 블록을 촘촘히 세우자, 레알은 박스 앞에서만 볼을 돌리며 고전했다. 벨링엄이 개인 돌파로 틈을 만들려 했고, 발베르데가 중거리 슈팅으로 균열을 내려 했지만 공간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알론소 감독은 후반 13분 곤살로 가르시아를 빼고 아르다 귈레르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줬고, 이후 다니 세바요스를 내리고 브라힘 디아스를 넣으며 중원에 보다 창의적인 자원을 배치했다. 그럼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중반 비니시우스는 좋은 위치에서 두 차례나 슈팅 기회를 맞고도 골문을 외면했다.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날린 헤더는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세컨드 볼에 이은 발리 슈팅은 골문 훨씬 위로 뜨고 말았다. 알론소 감독은 승부수를 아끼지 않았다. 후반 막판 수비수 라울 아센시오를 빼고 공격수 엔드릭을 투입하는 전술 변화를 택했다.  후반 40분 카레라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엔드릭이 중앙에서 강하게 헤더로 연결했는데, 공이 크로스바 상단을 스치고 나갔다. 베르나베우가 단체로 탄식을 내뱉은 장면이었다. 그게 사실상 레알의 마지막 기회였다. 맨시티는 이후 네이선 아케를 투입하며 라인까지 더 내리고, 사실상 '버티기 모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기대득점(xG) 수치에서도 맨시티가 2.54, 레알이 1.44를 기록하며 내용상 열세를 인정해야 하는 경기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베르나베우에는 야유와 휘슬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최근 리그 5경기 1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흔들리면서, 사비 알론소를 향한 시선도 더 차가워졌다. "이게 알론소의 마지막 베르나베우 경기가 될 수 있다"는 현지 평가가 괜한 말이 아니게 됐다. 벤치에서 끝까지 몸을 풀고도 출전하지 못한 킬리안 음바페, 골을 넣었지만 역전을 막지 못한 호드리구, 결정적인 기회를 날린 비니시우스, 그리고 실수와 선방을 동시에 보여준 쿠르투아. 레알의 현재 불안한 단면들이 이 한 경기에 모두 담겼다. 맨시티는 베르나베우에서 또 한 번 값진 승리를 챙기며 '현대 축구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레알은 순위표상으로는 아직 상위권이지만, 내용과 분위기 모두가 심상치 않다. 위기를 뒤집는 건 결국 결과뿐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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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제나 스퍼스일 것…정말 특별한 기분” 벽화 앞에 선 손흥민, 직접 사인까지 남겼다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토트넘의 영원한 레전드로 남았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눌렀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이 LAFC 이적 후 처음으로 홈구장을 찾았다. 손흥민은 지난 8월 3일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전을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났다. 이후 한국에서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런던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회색 코트차림의 손흥민이 나타났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선 손흥민은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난 언제나 스퍼스일 것이다. 이곳은 영원히 내 집이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 여러분들도 절 잊지 마세요”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의 방문에 후배들도 힘을 냈다. 프라하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모하메드 쿠두스와 사비 시몬스가 한 골씩 터트렸다. 두 선수 모두 손흥민의 후계자로 토트넘이 새로 영입한 윙어들이다. 특히 네덜란드 국가대표 시몬스는 손흥민의 7번까지 물려받은 윙어다.  특별한 이벤트도 열렸다.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1km 정도 떨어진 하이로드 인근 건물 외벽에 손흥민의 벽화가 생겼다. 손흥민의 시그니처 ‘찰칵 세리머니’와 유로파리그 우승이 주제다. 손흥민의 방문에 맞춰 단 3일 만에 완성했다는 후문.  손흥민은 10일 프라하전을 앞두고 직접 구단 직원들과 함께 벽화를 찾았다. 손흥민은 “정말 특별한 기분이다. 이 유산이 스퍼스와 오래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직접 벽화에 사인을 남겼다.  손흥민 벽화는 벌써 런던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를 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손흥민의 유산을 기념하며 벽화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났지만 그의 흔적은 영원히 남아있다.  벽화를 그린 아티스트 데이비드 내쉬는 “5가지 시안을 준비했고 손흥민과 구단의 최종 승인을 얻었다. 손흥민이 태극기가 새겨진 뒷모습을 원했다. 단 3일 만에 완성하느라 힘들었다. 궂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여기는 런던 아닌가. 힘들었지만 완성하고 나니 보람이 크다.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있다”고 기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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