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입지를 잃은 이브 비수마(29)가 또다시 웃음가스 흡입 의혹에 휩싸였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비수마가 아산화질소를 들이마시는 장면이 촬영됐다는 주장을 듣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영국 ‘더 선’의 폭로로 불거졌다. '더 선'은 11월 3일 런던에서 열린 파티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근거로 “비수마의 웃음가스 재흡입 정황이 드러났다. 방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는 1년 전 같은 문제로 구단 징계를 받은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 여성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은 “과거 같은 일로 곤경에 처했던 선수라 믿기 어려웠다. 웃음가스 풍선을 아무렇지 않게 들이마시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웃음가스는 아산화질소가 담긴 풍선 형태로 유통되곤 한다. 몇 년 전부터 영국 내에서 퍼졌다. 영국 정부는 부작용을 이유로 2023년 아산화질소 소지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비수마의 행동이 범법인 이유다. '더 선'은 “아산화질소 남용은 뇌 질환과 우울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기억 상실과 요실금 같은 후유증도 나타난다. 강화된 법에 따라 C급 약물 공급은 불법이며 최대 14년 징역형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수마의 일탈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소셜 미디어 계정에 풍선을 흡입하는 영상을 직접 게시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과음한 상태에서 벌인 행동이었다. 여론이 들끓자 그는 “영상에 대해 사과한다. 심각한 판단 부족이었다. 위험성을 알고 있다. 선수이자 롤모델로서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토트넘은 그에게 1경기 출전 정지를 부과했다. 그러나 그는 1년 만에 똑같은 문제를 반복했다. 경기력 부진과 부상 악재를 겪은 상황에서 사생활 논란까지 더해지며 퇴출론과 마주해 있다. 한편 손흥민(33, LAFC)이 토트넘에 방문하기 전 비수마 사태로 인해 분위기가 뒤숭승하다.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오는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 SK 슬라비아 프라하전 킥오프 직전 토트넘 팬들에게 LAFC로 떠날 때 하지 못했던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이다. 그는 올 여름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때 토트넘과 결별을 알렸다. 이후 곧바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향했다.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팬들에게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지만 영국 팬들에겐 직접 마주하고 작별의 말을 남기지 못했다. LAFC가 올 시즌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하며 2025시즌을 일찍 마친 그는 미뤄둔 인사를 전하기 위해 토트넘 홈구장을 방문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환대할 준비 중이다. 팬자문위원회와 함께 그의 모습을 벽화로 담아낼 예정이다. 토트넘 하이로드에 그려지며 12월 9일 완성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선택했다. 제작은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 벽화를 만든 그룹 ‘머월스’가 담당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7. 19:52
[OSEN=강필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첫 판부터 한국과 맞붙을 수 있는 아일랜드 축구대표팀의 헤이미르 할그림손(58) 감독이 조 추첨식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7일(한국시간) 할그림손 아일랜드 감독이 지난 6일 미국 워싱턴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인터뷰를 통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할그림손 감독은 조 추첨식에 참여한 것에 대해 "흥분된다"고 말했으나, 조 추첨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해서는 "이상하다. 정말 인정해야겠다"면서 "축구는 뒷전이었고 엔터테인먼트가 첫 번째였다"고 의아해 했다. 이어 "그것은 순전히 내 생각이다. 왜냐하면 나는 유로, 골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 여러 조 추첨을 경험했기 때문"이라며 "축구는 항상 첫 번째여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 그는 "나는 정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내 일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축구가 먼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일랜드는 아직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아일랜드는 유럽 예선 F조에서 포르투갈, 헝가리, 아르메니아와 경쟁을 펼쳤으나 포르투갈(승점 13)에 이어 2위(승점 10)에 오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거쳐야 한다. 아일랜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체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가 속한 D조에 포함됐다. 오직 한 팀만 살아남는 치열한 경쟁이다. 아일랜드는 우선 체코와 승부에서 이겨야 하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승자와 맞붙어야 한다. 만약 아일랜드가 플레이오프에서 살아온다면 A조에 배치된다. A조에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돼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가 한국이다. 할그림손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대해 "여기에 있게 돼 이상하지만, 우리는 여기에 있게 돼 행복하고 들떠 있다. 우리에게는 아직 (본선 진출할) 기회가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목표로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많은 플레이오프 팀들이 플레이오프에 있는 것을 불행하게 생각했지만, 우리는 정말 흥분된다. 이것은 아마도 정신력의 차이일 수도 있다. 우리는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할그림손 감독은 "모든 것이 우리 뜻대로 된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최소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3월 경기부터 월드컵 시작까지 짧은 기간이 될 것이며 본선에 오른다는 가정으로 모든 준비를 시작해야 하며, 실제로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가 본선에 진출하면 멕시코에서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안다. 더위와 고지대 환경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그곳에 간다면, 본선에서 '이제 무엇을 해야 하지'라고 당황하고 싶지 않다"고 구체적인 어려움까지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7. 19:50
[OSEN=고성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용인FC, 파주프런티어FC와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두 구단은 내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하는 신생 구단으로, 연고 지역에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번 활동에 참여했다. 먼저 연맹과 용인FC 임직원 25명은 용인시 처인노인복지관 경로식당을 방문해 어르신 대상 점심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는 연맹 한웅수 부총재, 용인FC 최희학 대표이사, 최윤겸 감독 등이 함께해 직접 배식과 현장 지원을 도왔다. 같은 날 오후 연맹과 파주프런티어FC 임직원 34명은 파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연맹 박성균 사무국장, 파주프런티어FC 김정열 이사장, 황보관 단장, 파주시 체육과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특히 연맹은 이날 사회공헌재단 K리그어시스트와 함께 총 500만 원 상당의 연탄을 기부하며 뜻을 전했다. 연맹은 이번 봉사활동을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신생 K리그 구단과 함께하는 지역 밀착 활동으로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연맹은 지난해 화성FC와 김장 봉사를 진행했으며, 2022년에는 천안시티FC, 충북청주FC와 함께 연탄 나눔 및 보육원 봉사 등 신생 구단 연고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활동 비용과 기부금은 K리그 임직원의 ‘급여 1%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급여 1% 기부 캠페인’은 지난 2013년부터 연맹 임직원과 심판, 기술위원 등 리그 구성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마련된 기금은 축구 저변 확대와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7. 19:29
[OSEN=노진주 기자]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구단과 아르네 슬롯 감독을 향해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내부 갈등이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보인다. 영국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전(3-3 무승부) 직후 터져 나온 그의 인터뷰를 조명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리버풀은 7일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다.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1승에 그친 하락세를 끊어내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은 위고 에키티케의 연속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중반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5분 터진 도미닉 소보슬러이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으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헌납하며 승리를 놓쳤다. 리그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머무른 살라는 이 장면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에게 이번 시즌 내내 기량 저하 논란이 따르고 있다. 살라는 19경기에서 5득점 3도움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34골 2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던 것과 비교된다. 슬롯 감독은 지난 달 30일 리그 웨스트햄전부터 선발에서 그를 제외했다. 이후 4일 선덜랜드전에서는 하프타임에 투입됐지만 벤치에서 나오던 그의 표정은 상당히 어두웠다. 그리고 리즈전에서도 살라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리즈전이 끝난 뒤 살라는 결국 폭발했다. 그는 “3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했다. 오늘 90분 내내 앉아 있었다. 실망스럽다. 난 이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해왔다. 내가 왜 교체명단인지 모르겠다. 누군가 나를 비난의 대상으로 삼은 것 같다. 여름에 여러 약속이 있었지만 구단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감독과의 관계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관계였다. 그런데 갑자기 끈끈했던 관계가 사라진 느낌이다. 내가 팀에 남길 바라지 않는다고 느낀다"라며 "선수는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난 지금 그렇게 느끼지 못한다. 왜 이런 상황이 초래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도 숨기지 않았다. 살라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5달 전까지만 해도 개인상을 휩쓸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비난이 나에게 향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인터뷰 파장은 컸다. 'BBC'는 “동료들도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9위라는 성적 속에서 살라의 인터뷰는 슬롯 감독에게 부담스럽게 작용할 것”이라며 “둘의 관계는 사실상 파탄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귀띔했다. 영국 또 다른 매체 '팀토크'는 "리버풀 보드진은 살라의 언행에 크게 분노했으며 슬롯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인디카일라 뉴스'는 “구단이 살라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7. 19:09
[OSEN=고성환 기자] 역시 최고 수준의 조 편성이 맞았다.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월드컵 파워랭킹이 본선 조 추첨식 이후 더 올라갔다. 아시아 2위 일본과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이제 월드컵 추첨이 끝났다. 내년 여름에 열릴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야겠다"라며 본선 진출이 확정된 42개국에 내년 3월 열리는 유럽·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20개국까지 묶어 총 64개 팀의 전력을 평가했다. 조 추첨식이 열리기 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위로 평가받았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2위로 본선 진출 확정국 중에선 20번째로 높지만, 디 애슬레틱은 그 이상의 전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것. 이는 FIFA 랭킹 18위 일본, 15위 멕시코, 12위 이탈리아, 17위 스위스, 14위 미국, 21위 덴마크, 20위 이란 등보다도 높은 순위였다. 디 애슬레틱이 처음 매긴 순위표에서 일본, 멕시코, 이탈리아, 스위스는 나란히 20위~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25위, 덴마크와 이란은 각각 29위, 30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조 추첨이 끝난 뒤 한국의 순위는 1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국은 A조에 배정되면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함께 묶이게 됐다. 역대 최고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조 추첨 결과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다른 포트1 팀에 비하면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남아공도 분명 전력 면에선 한 수 아래다. 유럽 강호와 아프리카 강호를 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대진이다. 디 애슬레틱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매체는 "대표적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준다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조명했다. 다만 "하지만 여기엔 큰 가정이 필요하다"라며 황희찬과 이강인의 맹활약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대회의 간판 스타가 될 거다. 그러나 만약 한국이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 아시아 최초로 4강 신화를 작성했던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려면 그에겐 이강인과 황희찬의 활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도 "더 나은 조 추첨 결과로 한국은 처음 발표된 순위에서 세네갈과 에콰도르를 제치고 더 위로 올라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일본은 22위로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 네덜란드와 튀니지, 그리고 UEFA 패스B(우크라이나·폴란드·알바니아·스웨덴) 승자와 F조에 속하면서 쉽지 않은 대진이 완성됐기 때문. 게다가 일본은 F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시 C조 1위, F조 1위를 차지할 시엔 32강에서 C조 2위와 만난다. 문제는 C조엔 '삼바 축구' 브라질과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모로코가 있다는 것. 32강에 진출하더라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이 점치기 어려운 이유다. 반대로 한국은 A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 B조 2위와 맞붙고, 1위라면 C·E·F·H·I조의 3위 팀 중 하나와 만난다. B조에선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 UEFA 패스A(이탈리아·웨일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북아일랜드) 승자가 격돌한다. 2위만 차지하면 어떤 시나리오에도 일본보다는 수월한 대진이 성사될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이 한국을 17위로 올리고 일본을 22위로 내린 이유다. 매체는 "일본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일정 덕분에 (개최국을 제외하고) 대회 본선에 가장 먼저 진출한 팀이다. 10경기 동안 단 3골만 허용하며 최종 조 1위를 차지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지만, 아직 16강 관문을 넘어선 적은 없다. 이번엔 분명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재능을 갖고 있다"라고 짚었다. 한편 A조에서 한국보다 높은 전력 평가를 받은 팀은 없다. 개최국 멕시코도 19위에 그쳤고, 남아공은 42위에 불과했다. 다만 멕시코도 21위에서 19위까지 순위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A조가 그만큼 '꿀조'로 분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항상 16강에 진출했던 멕시코는 2022년 월드컵에서 7회 연속 16강 탈락의 저주를 마침내 깨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홈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라며 "멕시코는 이번 조 추첨의 가장 큰 승자로 꼽힌다. 남아공, 한국, 유럽 PO 팀과 함께 묶이면서 1차 랭킹에서 순위가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PO 패스 D에 속한 덴마크와 아일랜드, 체코, 북마케도니아도 모두 한국과 멕시코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덴마크가 28위로 가장 높았고, 아일랜드가 41위, 체코가 44위, 북마케도니아가 59위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1위 국가는 아르헨티나에서 스페인으로 바뀌었다. 디 애슬레틱은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함께 묶인 아르헨티나를 2위로 내렸다. 프랑스가 3위를 지켰고, 브라질과 네덜란드가 나란히 4·5위로 올라섰다. 그 대신 잉글랜드가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 B/R 풋볼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7. 18:51
베트맨, 12월 8일(월) 축구토토 승무패 80회차 적중결과 발표 1등 미적중으로 6억 445만 2,250원의 적중금 다음 회차로 이월…81회차, 12월 8일(월) 오전 8시부터 구매 가능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12월 6일(토)부터 8일(월)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80회차의 적중결과를 발표했다. 8일(월) 베트맨에 공지된 적중결과에 따르면, 1등(14경기 모두 적중)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총 6억 445만 2,250원의 이월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 이어, 2등은 16건(1,511만 1,310원), 3등은 350건(34만 5,410원), 4등은 3,851건(6만 2,79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총 적중 건수는 4,217건, 총 환급금액은 6억 447만 8,750원으로 집계됐다. EPL, 세리에A에서 잇단 이변…첼시, AS로마 등 예상 밖 결과 이어져 축구토토 승무패 80회차 14경기 결과는 승(홈팀 승) 10경기, 무승부 3경기, 패(원정 승) 1경기로 나타났다. 이번 회차에서는 양대 리그에서 이변이 속출하며 팬들의 예측을 어렵게 했다. 먼저, EPL에서는 첼시와 본머스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5위(승점 25점)로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첼시가 13위(승점 20점) 본머스에게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결과는 이번 회차 주요 이변으로 꼽혔다. 세리에A에서도 충격적인 결과가 이어졌다. 리그 14위(승점 14점) 칼리아리는 4위(승점 27점) AS로마를 1-0으로 꺾었고, 19위(승점 9점) 엘라스 베로나는 12위(승점 16점) 아탈란타에 3-1 완승을 거두며 팬들의 예측을 크게 흔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적중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축구토토 승무패 81회차는 오는 8일(월) 오전 8시부터 9일(화) 오후 11시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주요 빅매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회차에는 ▲인테르–리버풀(2경기) ▲아탈란타–첼시(3경기) ▲토트넘–슬라비아 프라하(4경기) ▲PSV–AT마드리드(5경기) ▲SL벤피카–나폴리(11경기) ▲클뤼브뤼–아스널(12경기) ▲빌바오–PSG(13경기) ▲레알마드리드–맨체스터시티(14경기) 등이 선정됐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80회차는 EPL과 세리에A에서 의외의 결과들이 발생하면서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약 6억 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81회차는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빅매치들이 포함된 만큼, 세밀한 전력 분석이 요구될 것”이라고 전했다. 축구토토 승무패 80회차 적중결과와 81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손찬익
2025.12.07. 18:47
[OSEN=노진주 기자] 런던 도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으로 잉글랜드에서 뛰는 한 국가대표급 선수가 체포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국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축구 선수가 폭행 및 소란 혐의로 중앙 런던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토요일 새벽 웨스트 엔드에서 벌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29세 선수를 두 건의 폭행 혐의와 한 건의 소란 혐의로 체포했다. 피해자로 지목된 인물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생명에 위협을 주는 수준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체포된 선수는 조사를 받은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영국에선 체포 단계에서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 관행이 적용된다. ‘BBC’는 “2012년 레베슨 조사 이후 경찰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체포된 사람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기소가 이뤄질 경우 일반적으로 이름이 공개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7. 17:55
[OSEN=고성환 기자]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그가 공개적으로 아르네 슬롯 감독을 저격하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 영국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살라와 리버풀이 예전으로 돌아갈 방법이 있을까? 그의 인터뷰는 프리미어리그 시대에 가장 폭탄 같은 인터뷰로 기록될 거다. 살라는 슬롯 감독과 관계가 '파탄났다'고 주장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7일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겼다.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단 1승에을 거두는 데 그치며 부진을 끊어내지 못한 리버풀이다. 게다가 경기 내용을 보면 더욱 충격이 컸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위고 에키티케의 멀티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8분과 후반 30분 연달아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5분 뒤 도미닉 소보슬러이의 골로 다시 3-2로 달아났으나 종료 직전 다나카 아오에게 극장골을 얻어맞으며 눈앞에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살라는 동료들의 무승부를 벤치에서 지켜만 봐야 했다. 3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 그는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에키티케와 소보슬러이 등에게 밀려 아예 결장한 것. 살라는 지난 9년간 리버풀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그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통산 420경기에서 250골을 터트린 전설이다.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52경기에서 34골 23도움을 터트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9골 18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살라는 경기력 자체가 눈에 띄게 나빠졌다.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스탯은 19경기 5골 3도움으로 평범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경기 영향력이 너무나 줄어들었다. 결국 슬롯 감독도 지난 웨스트햄전부터 살라를 벤치에 앉히기 시작하고 있다. 살라는 선덜랜드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45분을 소화했지만, 벤치에서 짜증을 숨기지 못하며 비판받았다. 앞서 그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발 제외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리즈전에서도 벤치를 지킨 살라. 그는 충격적인 인터뷰를 전했다. 살라는 리즈전이 끝난 뒤 "벤치에 90분 동안 앉아 있었다. 이번이 3경기 연속 벤치다. 내 커리어에서 처음인 것 같다. 매우, 매우 실망스럽다. 난 이 클럽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특히 지난 시즌 내내 모두가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왜 벤치인지 모르겠다. 클럽이 날 버스 아래로 던진 것 같다. 누군가 내가 모든 비난을 받길 원한다는 게 매우 분명하다"라며 "클럽은 여름에 내게 많은 약속을 했지만, 아무것도 없다. 지금 나는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아있다. 그들이 약속을 지킨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대놓고 슬롯 감독과 불화까지 언급했다. 살라는 "난 과거 여러 차례 슬롯 감독과 좋은 관계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갑자기 아무런 관계도 없게 됐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내가 보기엔 누군가가 내가 클럽에 있길 원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공정하지 않다. 이해가 안 된다. 다른 팀에선 모든 클럽이 선수를 보호한다. 내가 왜 지금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리버풀에서 미래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살라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라며 "내 머릿속에는 왜 이렇게 끝나야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 몸은 아주 건강하다. 불과 5달 전만 해도 난 모든 개인상을 휩쓸고 있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돼야 하는 걸까? 미안하지만, 팀원 모두가 제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모든 비난을 받아왔다"라고 항의했다. 당연히 파장이 엄청나다. BBC는 "살라는 분명히 할 말이 있었다. 팀 동료들은 그의 발언 이후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슬롯 감독이 대중들로부터 가장 듣기 싫은 말이었을 거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9위라는 성적을 거둔 후에는 말이다. 살라는 지난 4월에 2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리버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살라의 발언은 빠르게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슬롯 감독은 더욱 큰 압박과 감시를 받게 됐다. 다만 슬롯 감독이 후회하거나 물러난 흔적은 거의 없다. 소식통에 따르면 둘의 관계는 정말로 파탄난 상태"라며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살라의 미래에 대해 열려 있다. 살라도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체로 살라가 경솔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리버풀 팬들도 살라의 슬롯 감독 둘 중 한 명은 떠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 '팀 토크'에 따르면 리버풀 보드진은 살라의 발언에 매우 분노했으며 여전히 슬롯 감독을 지지 중이다. '인디카일라 뉴스'는 "리버풀은 살라의 폭탄 발언에 격노했으며 그의 공개 사과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한때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과는 정반대 행보다. 그 역시 토트넘에서 예상치 못한 조기 교체에 순간 불만을 감추지 못한 적은 있었지만, 경기장 밖까지 문제를 끌고가진 않았다. 오히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훌륭히 이끌었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끝으로 아름다운 작별을 택했다. 그 덕분에 손흥민은 여전히 여전히 토트넘 팬들이 매우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로 남아있고, 오는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홈 구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포츠 바이블, 스카이 스포츠, 90MIN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7. 17:37
[OSEN=노진주 기자] '이을룡 아들' 이태석(23, 아우스트리아 빈)이 시즌 2호골을 넣었다. 그러나 팀은 패했다. 이태석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의 라반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의 2025-20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맞대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만회골을 넣었다. 승리와는 연이 닿지 않았다. 1-2로 졌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12개 팀 중 7위(승점 23)로 내려섰다. 볼프스베르거는 5위(승점 24). 이날 선발 출전한 이태석은 시즌 2호 득점을 기록한 뒤 후반 42분 마테오 샤발라스와 교체 아웃 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또 다른 한국 선수 이강희도 전반부터 뛴 뒤 후반 25분 마르코 라구즈와 교체됐다. 이태석의 골 상황은 이러했다. 프리킥이 통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 바깥에서 찬 왼발 슈팅이 수비벽 사이를 통과했다. 낮게 휘어간 공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9월 말 8라운드 라피트 빈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이태석은 약 두 달 만에 득점 소식을 들려줬다. 올 시즌 기록은 2골 2도움. 이태석의 골에도 아우스트리아 빈은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17분 도니스 아브디야이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4 분 뒤 알레산드로 쇠프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후반 초반까지 반격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이태석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더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이태석은 최근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11월 가나와 A매치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해 프리킥 득점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아우스트리아 빈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7. 16:51
[OSEN=고성환 기자] 또 사고를 쳤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없는 사람이 된 이브 비수마(29)가 다시 한번 웃음가스를 마셔 조사받고 있다. 영국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비수마가 웃음가스(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장면이 촬영되었다는 주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영국 '더 선'은 비수마가 웃음가스를 마시는 모습이 재적발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비수마는 또 한 번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방출 위기에 놓였다. 그는 1년 전 같은 일로 구단 징계를 받았다"라며 "문제의 영상은 11월 3일 새벽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런던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던 한 여성에게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폭로했다. 해당 여성은 더 선을 통해 "내가 보고 있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비수마는 이 전에 이 일로 곤경에 처했음에도 대놓고 풍선을 흡입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웃음가스는 항정신성 약물 아산화질소를 담은 풍선으로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델리 알리를 비롯한 몇몇 축구선수들도 복용하는 모습을 공개하곤 했다. 하지만 오남용과 부작용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자 영국 정부는 2023년 아산화질소 소지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규제에 나섰다. 비수마의 웃음가스 흡입이 단순한 문제가 아닌 이유다. 그냥 구단 내에서 징계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 엄연한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이기 때문. 더 선은 "아산화질소 사용은 뇌 질환, 우울증, 기억 상실, 요실금, 환각 및 신경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새롭게 강화된 법에 따라 C급 약물을 공급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 법을 어길 시엔 최대 1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라고 짚었다. 일단 토트넘도 문제를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BBC는 "토트넘 대변인은 '사건을 조사 중이며 내부 문제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2023년부터 오락용 아산화질소 소지가 형사 범죄로 간주되어 2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게다가 비수마가 웃음가스를 흡입하다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에도 개막을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 자신이 풍선을 들이마시는 영상을 공유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술을 잔뜩 마시고 파티에서 사고를 친 것. 당시 비수마는 논란이 커지자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극심한 판단력 부족이었다. 얼마나 심각한지와 건강에 대한 위험을 알고 있다. 또한 축구선수로서 그리고 롤모델로서 내 책임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후 토트넘은 그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비수마는 정신 차리기는커녕 1년 만에 똑같은 일로 물의를 빚었다. 안 그래도 최악의 상황에 처한 그로서는 사생활 논란까지 추가하게 됐다. 그는 프리시즌 잦은 지각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공개 질책을 받으며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 명단 제외됐고, 발목과 무릎 부상 등으로 아예 경쟁에서 밀려나며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비수마는 지난여름 손흥민의 이적 소식에 눈물을 흘렸고, "손흥민은 내 인생 최고의 사람이었다. 진정한 롤모델이며 그와 함께한 시간이 소중했다. 분명히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복귀를 눈앞에 두고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손흥민은 오는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와 홈 경기에 방문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토트넘, 더 선,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7. 16:01
[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은 손흥민(33, LAFC)으로 장사 밖에 모른다. 토트넘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돌아온다. 12월 10일 SK 슬라비아 프라하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이 스타디움을 찾는다. 손흥민은 팬들과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뛴 손흥민은 레전드다. 그는 토트넘 통산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무려 18년 만에 구단에 우승을 안겼다. 토트넘은 손흥빈의 방문에 ‘특별한 선물’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영구결번, 동상 등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영상을 통해 공개된 선물은 손흥민의 활약상이 그려진 벽화로 드러났다. 토트넘 스타디움 인근의 건물 외벽 전체에 손흥민의 벽화를 그리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이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팬들은 “우리는 쏘니를 영원히 사랑해! 유로파리그 우승은 모두 쏘니 덕분”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토트넘은 마지막으로 손흥민 특수를 누린다. 당초 프라하전은 인기가 없어 입장권 판매가 저조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는 평균관중 6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4만명을 겨우 넘길 정도로 흥행이 저조하다. 손흥민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프라하전 입장권 판매가 급증했다. 토트넘은 표도 팔고 인기도 얻고 이중효과를 누리게 됐다. 손흥민의 마지막 선물이다. 당초 손흥민의 복귀 경기는 21일 리버풀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보다 이른 10일에 런던을 찾는다. 토트넘이 손흥민 앞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승리가 유력한 경기를 선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10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팀을 옮겼다. 이적료 MLS 역대 최고액인 2660만 달러(약 380억 원)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13경기서 12골을 기록하며 LAFC를 서부컨퍼런스 2위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성공적으로 미국 첫 시즌을 마감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밴쿠버에 무릎을 꿇으며 서부 4강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15:22
[OSEN=우충원 기자] 전북현대가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코리아컵 결승에서 광주FC를 연장 끝에 제압하며 K리그1 우승에 이어 더블을 완성했다. 또 전북을 떠나기로 결정한 트로피도 아닌 전북을 떠나는 타노스(마우리시오 타리코) 코치였다. 전북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5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를 2-1로 꺾었다. 이동준이 먼저 골문을 열었고, 후반 실점으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이승우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전북은 이 승리로 올 시즌 리그 우승과 코리아컵을 모두 손에 넣었다. 경기력만큼이나 주목받은 이는 타노스 코치였다. 이번 시즌이 전북에서의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거스 포옛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맡았던 그는 평소 사명감과 에너지 넘치는 지도 방식으로 선수단에게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대전전에서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은 시즌 막판 전북을 뒤흔든 이슈였다. 당시 타노스 코치는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양 검지를 눈 주위로 갖다 대는 제스처를 취했다. 김우성 주심은 이를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받아들였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그의 손을 들어줬다. 전북과 타노스 코치는 “인종차별적 의도는 없었다. 판정을 제대로 보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지만, 징계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팬들 사이에서도 큰 논란을 불러왔다. 제스처 자체가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조치가 지나치다는 반응도 많았다. 선수단은 공개적으로 타노스 코치를 지지했고 그는 결국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치른 코리아컵 결승전은 타노스 코치에게 사실상 전북과의 마지막 무대였다. 이동준이 선제골을 넣었을 때 선수단 전체가 정중하게 인사했다. 고마움을 직접적으로 표시했다. 또 선수들은 그에게 헹가레를 선물했다. 물론 중계방송에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은 떠나는 코치에게 마지막 소회를 묻고자 다가갔다. 짧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타노스 코치는 “오! 쏘리, 땡큐”라고 말하며 인터뷰 요청을 사양했다. 길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그 안에 담긴 복잡한 감정은 충분히 느껴졌다. 취재진도 더 이상의 질문을 멈추고 가벼운 인사만 나누며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전북은 더블과 함께 시즌을 마쳤고 타노스 코치는 조용히 한국 생활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7. 14:46
[OSEN=서정환 기자] 사비 시몬스(22, 토트넘)가 18경기 만에 토트넘 첫 골을 넣었다. 시몬스는 토트넘이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무려 6000만 유로(약 1023억 원)를 투자해 데려온 네덜란드 공격수다. 브렌트포드와 경기 전까지 시몬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서 아직 골이 없고 도움만 하나 기록하고 있었다. 모든 경기로 넓히면 17경기 무득점이었다. 풀럼전에서 교체로 들어간 시몬스는 31분간 슈팅 2회를 기록했다. 뚜렷한 활약이 없었던 그는 평점 6.3을 받았다. 시몬스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7번을 물려받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금 시몬스가 주급 19만 5천 파운드(약 3억 7899만 원)를 받는다는 것이다. 토트넘에서 10년 뛴 레전드 손흥민이 받았던 액수보다 많다. 브렌트포드전에서 사비 시몬스가 모처럼 몸값을 했다. 그는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1골, 1어시스트의 대활약으로 최고평점 8.5를 받았다. 토트넘은 6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공식전 5경기 무승(2무 3패)의 사슬을 끊었다. 토트넘(6승4무5패, 승점 22점)은 리그 9위로 상승했다. 손흥민에게 7번을 물려받은 이적생 시몬스가 돋보였다. 전반 43분 공을 빼앗은 시몬스는 폭발적인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다. 그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2-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브렌트포드전 활약으로 시몬스는 손흥민이 물려준 7번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아직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는 한참 모자라다. 손흥민은 10일 프라하전에 직접 토트넘으로 돌아가 홈팬들에게 인사한다. 프랭크 토마스 감독도 친정팀 브렌트포드를 격파하고 경질위기를 넘겼다. 풀럼전 패배 후 프랭크 감독의 경질설이 강하게 제기됐다. 프랭크 감독이 이르면 1월 이적시장 전에 정리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14:25
[OSEN=이인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미국 무대를 완전히 장악했다. 손흥민, 토마스 뮐러, 케인 클락, 치차리토 등 MLS에 모여든 세계 스타들을 모두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48번째 트로피를 품은 메시는 경쟁을 뛰어넘어 ‘리그 그 자체’가 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꺾고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이끄는 LAFC, 뮐러가 버티고 있는 밴쿠버, 벨링엄·알바레스·라우리 등 유럽에서 건너온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한 상황에서도, 결국 마지막에 웃은 이는 메시였다. MLS는 이미 ‘미니 월드컵’이라 불릴 만큼 세계적 스타들의 집결지다. 손흥민·뮐러는 물론, 프리미어리그·라리가·분데스리가 출신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며 리그 경쟁력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해졌다. 그러나 메시 앞에서는 모두 들러리에 불과했다. 메시는 리그 34경기에서 35골 23도움으로 득점 1위·도움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총 77개의 공격포인트로 세계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평균 평점 리그 전체 1위다. 특히 결승전 2개의 도움으로 평점 8.9점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매조지었다. 38세에 이뤄낸 ‘절대지배’. 어떤 선수도 근접조차 하지 못한 시즌이었다. 손흥민(34세)은 MLS 진출 첫해부터 폭발력을 보이며 리그를 뒤흔들었으나, 팀의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뮐러 역시 밴쿠버의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메시의 기량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우승은 메시 개인뿐 아니라 부스케츠·알바에게도 의미가 깊었다. 이날은 두 전설의 마지막 경기였다. 바르셀로나 황금시대를 함께했던 세 사람이 미국에서 커리어의 마지막을 ‘우승’으로 완성했다. 메시는 경기 후 SNS에서 “부스케츠와 알바에게 최고의 마무리를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황금시대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함께한 완벽한 마침표였다. 메시는 올 시즌 미국 내 모든 공격 지표를 사실상 독식했다. 그가 기록한 56경기 47골 30도움은 음바페, 홀란, 케인 등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들보다 높은 수치다. 미국 팬들조차 “MLS 역사상 최고의 시즌”이라며 경외를 표하고 있다. 심지어 올 시즌 48번째 우승을 달성한 뒤에도 메시의 발언은 더 큰 흐름을 향해 있었다. 그는 “우리는 MLS 챔피언이다! 마이애미에 온 순간부터 이 날을 꿈꿨다"라고 말했다. 2025년을 우승으로 마무리한 메시의 다음 목표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다. 사실상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다. 아르헨티나는 다시 한 번 메시 중심의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그는 마지막 정상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다음 시즌 MLS 개막전 상대가 손흥민(LAFC)이라는 사실이다. 38세 메시 vs 34세 손흥민, 두 시대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미국 땅에서 정면 충돌하는 장면이 펼쳐질 전망이다. 스타들 사이에서도 결국 왕은 단 한 명이었다. 그 이름은은 리오넬 메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7. 13:44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미국에서 시즌을 마친 뒤 하루 '잠깐' 토트넘 팬들 앞에 설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국 현지에서는 그의 동상 건립 요구가 등장했다.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 SK 슬라비아 프라하전 킥오프 직전 토트넘 팬들에게 LAFC로 떠날 때 하지 못했던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이다. 그는 올 여름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때 토트넘과 결별을 알렸다. 이후 곧바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향했다.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팬들에게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지만 영국 팬들에겐 직접 마주하고 작별의 말을 남기지 못했다. LAFC가 올 시즌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하며 2025시즌을 일찍 마친 그는 미뤄둔 인사를 전하기 위해 토트넘 홈구장을 방문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환대할 준비 중이다. 팬자문위원회와 함께 그의 모습을 벽화로 담아낼 예정이다. 토트넘 하이로드에 그려지며 12월 9일 완성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선택했다. 제작은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 벽화를 만든 그룹 ‘머월스’가 담당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통해 “한국에서 이별을 발표했다. 토트넘 경기장에선 직접 인사하지 못했다”라며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자신과 가족에게 보내준 토트넘 팬들의 응원을 언급하며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직접 말하고 싶다. 감정적인 순간이 되겠지만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2015년부터 2025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통산 454경기에 나서 173골을 기록했다. 그 기간 동안 무수히 많은 추억을 쌓았다. 2019년 4월 새로 문을 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첫 공식 골이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2020년 번리를 상대로 하프라인부터 치고 들어가 넣은 득점으로 국제축구연맹 푸스카스상을 받기도 했다. 2021-2022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명 팬 커뮤니티 ‘스퍼스 아미’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벽화에 더해 손흥민의 동상 건립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트넘 CEO 비나이 벤카테샴은 지난 10월 팬 포럼에서 동상 설치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위치 선정과 장기 로드맵을 팬자문위원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반드시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어떤 인물을 동상으로 세울진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팬들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했다. 팬들은 이미 답을 내놓고 있다. 손흥민의 이름을 외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7. 13:08
[OSEN=우충원 기자] 일본 재팬 풋볼 리그(JFL·4부)에서 우승을 목표로 삼았던 이와테가 시즌 종료와 동시에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J3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강등된 뒤 올겨울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단기간 승격을 노렸지만 결과는 기대와 멀었다. 이와테는 결국 9위로 시즌을 마치며 계획했던 1년 승격이 좌절됐고 팀은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우승 실패의 충격은 곧바로 이탈 러시로 이어졌다. 홈 최종전 직후 구단이 발표한 명단에는 무려 17명의 이름이 적혔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고바야시 유키를 비롯해 나카자토 다카히로, 다나카 하루키, 고마쓰 간다, 하마나 마오, 요모사카 쇼타, 후지시마 쥬키야, 야마우치 ��유키 등 주축 선수 상당수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나카무라 미쓰아키와 니시 다이고는 현역 은퇴를 선택하며 클럽과 작별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역시 고바야시다. 그는 2021~2022년 서울 이랜드와 강원FC에서 뛰며 짧게 K리그 생활을 경험했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다만 퇴단 이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절을 회상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고바야시는 “짧은 패스조차 정확하지 못한 선수가 40명이 넘었다. 슛 훈련을 한 번 하면 1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3시간 훈련해도 3km를 채 뛰지 못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강원 시절에 대해선 “감독이 원하는 방식에 맞지 않으면 바로 2군행이었다. 훈련장에서 실수를 하면 감독이 때리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해 큰 파장을 낳았다. 그런 고바야시는 올 시즌 이와테에서 새 출발을 택했지만 실패했다. 시즌 종료 후 그는 “승격이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팬들의 응원을 잊지 않겠다. 이 팀에서 보낸 시간은 즐거웠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문제는 이와테의 현주소다. 단기간 승격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한 시즌이었지만 성적 부진과 함께 스쿼드가 사실상 해체되는 위기를 맞았다. 타그마는 “이와테는 재팬 풋볼 리그에서도 상위권 전력을 갖추고 있었고, 인건비 지출도 매우 높은 편이었다. 그럼에도 우승에 실패했고 발표된 이탈 명단에는 클럽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선수들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연맹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7. 8:29
[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 최고 레전드는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손흥민(33, LAFC)이다.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뛴 손흥민은 레전드다. 그는 토트넘 통산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무려 18년 만에 구단에 우승을 안겼다. 팬들이 손흥민을 최고로 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손흥민은 우승을 위해 구단을 버리지 않았다. 토트넘이 힘들 때나 잘 나갈 때나 항상 곁을 지켰다. 여러 빅클럽에서 손흥민에게 구애를 펼쳤지만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돌아온다. 12월 10일 SK 슬라비아 프라하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이 스타디움을 찾는다. 손흥민은 팬들과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빈의 방문에 ‘특별한 선물’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영구결번, 동상 등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영상을 통해 공개된 선물은 손흥민의 활약상이 그려진 벽화로 드러났다. 토트넘 스타디움 인근의 건물 외벽 전체에 손흥민의 벽화를 그리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이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팬들은 “우리는 쏘니를 영원히 사랑해! 유로파리그 우승은 모두 쏘니 덕분”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재밌는 것은 손흥민의 벽화가 그려진 곳이 원래 해리 케인 벽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팬들이 케인의 토트넘 구단 역대최다골 기록달성을 기념해 “해리 케인! 그는 우리 구단의 일부”라는 문구와 얼굴을 그려넣었다. 하지만 케인이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배신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해당 벽화는 지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으로 남았던 그 자리가 손흥민 벽화로 대체된 것이다. 토트넘 스타디움 바로 옆 건물에 그려진 손흥민 벽화는 영원히 토트넘의 명물로 남을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8:05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직후 미국 매체 ESPN은 손흥민(33)이 멕시코 팬에게 선물 받은 전통 모자 솜브레로를 쓴 사진을 올렸다. 손흥민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쐐기골로 독일을 꺾어준 덕분에 멕시코가 어부지리로 16강에 오른 일을 거론하며, “멕시코 영웅 손흥민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적으로 상대한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조추첨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이 포트2에서 한국을 가장 먼저 호명하면서 멕시코와 한 조가 됐다. 이어 조추첨자인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포트3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인 61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뽑았다. 한국계 입양인 형을 둔 저지가 무난한 조를 선사하자, 국내 일부 팬들은 “명예 한국인”이라고 칭송했다. 유럽PO 패스D 승자는 덴마크나 체코가 유력한데, 둘 다 해볼 만한 팀이다. 한국은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 엘링 홀란의 노르웨이 등이 속한 ‘죽음의 I조’에 들어가지 않았고, 포트4에서 이탈리아도 피했다. 홍명보(56) 대표팀 감독은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홍 감독은 담담하게 “저희도 좋은 준비를 하면 충분히 해 볼 수 있다”며 “(북중미 월드컵이 아닌) 멕시코 월드컵이 돼버렸다”고 했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인데,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는 뜻이다. 한국은 내년 6월 12일 유럽팀과 1차전, 6월 19일 멕시코와 2차전을 멕시코 중서부 과달라하라에서 갖는다. 과달라하라는 해발 1550m가 넘는 고산지대다. 오대산 정상에서 볼을 차는 셈이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 당시 박종환 감독은 산소가 부족한 고지대에 대비한다며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씌워 훈련시켜 4강에 오르기도 했다. 6월 25일 남아공과 3차전을 치를 몬테레이는 6월 기온이 40도에 이르고 습도도 높다. 과달라하라~몬테레이 비행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이동 거리가 짧은 건 유리하다. FIFA가 7일 각국 TV 시청 시간을 고려해 발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한국 3경기는 우리 시간 오전 10시 또는 11시에 킥오프한다. 학생들의 수업 시간에 생중계되고, 축구 좋아하는 직장인들은 ‘반차’를 써야 한다. 밤에 치맥을 즐기는 모습은 볼 수 없다. 반면 멕시코 현지 시간으로는 늦은 밤인 9시 또는 10시에 경기가 시작돼 선선한 날씨에서 뛸 수 있다. 2018년 월드컵 손흥민의 골 덕분에 멕시코 시민들이 멕시코시티 한국 대사관에 몰려와 ‘한국인은 형제이며, 손흥민은 멕시코 사람’이라는 구호를 외쳤고, 현지 식당에 ‘손흥민 갈빗살’ 메뉴도 등장했다. 그러나 홍 감독도, 손흥민도 멕시코에 쓰라린 기억이 있다. 홍 감독은 수비수로 뛴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멕시코에 1-3으로 졌다. 하석주가 백태클로 퇴장당하고, 콰우테모크 블랑코가 양발 사이에 공을 끼고 ‘개구리 점프’로 우리 수비수들을 농락한 그 경기다. 손흥민도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홍명보는 감독으로 지난 9월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손흥민 골을 앞세워 대등한 경기 끝에 2-2로 비겼다. 당시 한국 골망을 흔들었던 라울 히메네스(풀럼)와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가 경계 대상이다. 한국 조별리그 첫 상대가 될 유럽PO 패스D는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체코-아일랜드 토너먼트 최종 승자다. 내년 3월 31일 결정된다. 덴마크가 4개국 중 FIFA 랭킹 21위로 가장 높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공격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 뒷공간을 커버해준 ‘호장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마르세유)와 적으로 조우할 수 있다. 축구 팬들은 “역대급 꿀조”라는 반응이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꼭 그렇다고 볼 수 없다. 응원 열기가 대단한 멕시코를 홈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 또한 전력 차가 크지 않은 4개 팀이 물고 물릴 수 있는데 첫 경기에 유럽팀을 상대하고 가장 만만한 남아공과는 마지막 경기에 만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다. 박 위원은 이어 “멕시코 라울 히메네스(34)는 전성기를 지났지만 피지컬과 높이가 있다. 덴마크가 올라온다면 경계 대상은 힘과 순간 스피드가 뛰어난 라스무스 호일룬(나폴리)이다. 둘 다 키 1m90㎝로 한국 수비진이 막기 버거운 유형”이라며 “남아공은 잉글랜드 번리 공격수 라일 포스터도 있지만, 남아공 리그 강팀 마멜로디 선더스 선수들이 대표팀 코어와 척추 라인을 맡고 있다”고 분석했다. K리그1 울산 HD는 지난 6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1승 제물’로 여겼던 마멜로디에 0-1로 허무하게 졌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면서, 각 조 1·2위뿐만 아니라 조 3위 중 상위 8개 팀도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최소 1승은 필수인 만큼, 남아공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손흥민과 홍명보 감독은 마음이 급하다. 내년 34세가 되는 손흥민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 베이스캠프 후보지 5곳 이상 답사를 위해 7일 미국에서 멕시코로 이동했다. 박린.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07. 8:01
[OSEN=서정환 기자] 사비 시몬스(22, 토트넘)가 드디어 토트넘 7번의 이름값을 다했다. 토트넘은 6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공식전 5경기 무승(2무 3패)의 사슬을 끊었다. 토트넘(6승4무5패, 승점 22점)은 리그 9위로 상승했다. 손흥민에게 7번을 물려받은 이적생 시몬스가 돋보였다. 전반 43분 공을 빼앗은 시몬스는 폭발적인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다. 그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2-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프랭크 토마스 감독도 친정팀 브렌트포드를 격파하고 경질위기를 넘겼다. 풀럼전 패배 후 프랭크 감독의 경질설이 강하게 제기됐다. 프랭크 감독이 이르면 1월 이적시장 전에 정리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프랭크 감독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토트넘이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무려 6000만 유로(약 1023억 원)를 투자해 데려온 네덜란드 공격수 사비 시몬스가 모처럼 몸값을 했다. 그는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1골, 1어시스트의 대활약으로 최고평점 8.5를 받았다 경기 전까지 시몬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서 아직 골이 없고 도움만 하나 기록하고 있었다. 모든 경기로 넓히면 17경기 무득점이었다. 풀럼전에서 교체로 들어간 시몬스는 31분간 슈팅 2회를 기록했다. 뚜렷한 활약이 없었던 그는 평점 6.3을 받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금 시몬스가 주급 19만 5천 파운드(약 3억 7899만 원)를 받는다는 것이다. 토트넘에서 10년 뛴 레전드 손흥민이 받았던 액수보다 많다. 브렌트포드전 활약으로 시몬스는 손흥민이 물려준 7번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0일 프라하전 토트넘 홈커밍 행사를 갖는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6:31
[OSEN=이인환 기자] 리버풀의 추락이 끝을 모른다. 경기력 붕괴, 내부 갈등, 살라 사태에 이어 이제는 감독 문제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리고 그 후임 후보로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임시 감독으로 고려되고 있다는 충격 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9경기 중 6경기를 패하며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웨스트햄전 2-0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72시간 뒤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실망을 자초했다. 여기에 토요일 밤 리즈전에서는 후반에만 6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아오 다나카에게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3-3으로 무너졌다. 아르네 슬롯 감독의 거취가 흔들리는 이유다. PSV전 1-4 홈 참패 직후 안필드는 야유로 가득찼고, 리버풀의 최근 흐름은 ‘챔피언 팀’의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경기 후 슬롯은 “긍정적으로 볼 이유는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분위기는 이미 그의 등을 떠밀고 있다.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건 살라와 슬롯의 관계가 이미 끝났다는 점이다. 살라는 최근 3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고, 리즈전 이후 폭탄 발언을 터뜨렸다. 그는 “누군가가 모든 비난을 제게 돌리길 원하는 것 같다"라면서 "감독과 좋은 관계였지만 어느 순간 완전히 사라졌다. 클럽이 저를 버린 것처럼 느껴진다"고 저격했다. AL DAMMAM, SAUDI ARABIA - APRIL 20: Steven Gerrard coach of Al Ettifaq reacts during the Saudi Pro League match between Al-Ettifaq and Al Wehda at Al Ettifaq Club Stadium on April 20, 2024 in Al Dammam, Saudi Arabia.(Photo by Yasser Bakhsh/Getty Images) 살라의 말은 사실상 감독과 구단을 동시에 비판한 공개 선언이었다. 리버풀의 정신적 축 역할을 해왔던 에이스가 이런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팀 내 균열이 임계점을 넘었다는 의미다. 살라의 인터뷰를 기점으로 슬롯 감독의 경질 가능성은 급격하게 올라갔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슬롯 감독이 경질될 경우 전설 스티븐 제라드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라드는 최근 레인저스 복귀를 놓고 협상을 했으나 “매우 가까웠지만 최종적으로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리버풀에서의 호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결정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제라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레인저스 감독 으로 일하면서 10년 만의 리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아스톤 빌라서 부진했으나 아직 45세로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를 자랑한다. 만약 안필드로 돌아온다면 그 자체로 드라마라는 평가ㅓ를 받고도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7.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