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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도 모자라냐!' LAFC의 '손흥민 해줘!' 축구 한계... 손흥민 말고 득점할 사람이 없었다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 해줘!' 축구의 한계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LAF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컵 서부 컨퍼런스 4강전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2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의 극적인 멀티골도 팀을 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LAFC는 이날 3-4-3 전형을 가동했다. 손흥민을 중심에 세우고 드니 부앙가, 나탄 오르다스를 양 옆에 배치했다. 마르코 델가도와 티모시 틸만이 중원을 책임졌고, 라이언 홀링스헤드와 세르지 팔렌시아는 측면에서 왕복을 맡았다.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위고 요리스가 최후방에 섰다. 그러나 계획과 다르게 전반은 LAFC에게 내내 가혹했다. 손흥민에게 향하는 볼 배급이 거의 차단됐고 최전방에서 할 수 있는 일도 제한적이었다. 공격이 막힌 사이 LAFC는 스스로 흔들렸다. 전반 39분, 밴쿠버 골키퍼 타카오카 요헤이가 드롭볼 직후 길게 찔러준 볼이 한 번에 수비라인을 파고들었고, 사비가 요리조리 타이밍을 맞춰 요리스를 넘기는 골을 성공시켰다. 흐름은 한 번에 밴쿠버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악몽은 이어졌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세바스찬 버홀터의 코너킥을 토마스 뮐러가 헤더로 연결했고, 요리스가 가까스로 쳐낸 공을 마티아스 라보르다가 재차 밀어 넣으며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LAFC는 0-2로 끌려가며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서야 손흥민의 시간이 시작됐다. 후반 15분 델가도의 왼쪽 크로스를 앤드류 모런이 머리로 떨궜고 손흥민이 연속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첫 번째 슈팅은 타카오카가 막았지만, 두 번째 시도는 라보르다가 넘어지며 걷어낸 볼이 멀리 가지 못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무게중심을 단단히 잡아 공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경기의 균열을 만들었다. 마지막에는 진짜 걸작이 등장했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박스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직접 처리했다. 슈팅은 이상적인 궤도로 휘어 들어가 골문 상단 끝을 정교하게 맞고 꽂혔다. 타카오카가 몸을 길게 뻗었지만 손끝조차 닿지 못한 완벽한 골이었다. LAFC는 이 골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수적 우위도 찾아왔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밴쿠버의 센터백 블랙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됐고 연장 후반에는 교체로 들어온 벨랄 할부니까지 부상으로 나가면서 LAFC는 11-9의 절대적 우위를 갖게 됐다. 하지만 추가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부앙가는 평소 같으면 성공시켰을 법한 결정적인 슈팅을 연장 추가시간 골대에 맞히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고, LAFC는 3-4로 고개를 떨궜다. 가장 뼈아픈 순간은 손흥민의 첫 키커 실축이었다. 연장 막판부터 이어진 근육 경련으로 킥 순간 중심을 잃었고, 공은 정확도를 잃으며 골문을 벗어났다. 두 골을 넣고 팀을 연장까지 끌고 간 에이스였지만, 승부차기에서 비극적인 장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5개 중 4개를 유효슈팅으로 만들어 2골을 기록했다. 나머지 LAFC 선수들이 합쳐서 유효슈팅 4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손흥민이 혼자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는 사실이 더욱 선명해진다. 특히 부앙가는 8번의 슈팅 중 2개만 골문으로 향하며 고전했고, 결정적인 순간 골대를 맞히며 끝내 LAFC는 다음 단계로 올라서지 못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3.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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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홈경기 후 깜짝 발표' 인천, 윤정환 감독과 재계약 체결... 계약기간 3년[공식발표]

[OSEN=노진주 기자] 윤정환 감독이 인천유나이티드와 더 동행한다. 인천은 23일 "윤정환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기간은 옵션 포함 3년"이라고 밝혔다. 재계약 소식은 이날 충북청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홈경기 종료 후, 유정복 구단주가 팬들 앞에서 직접 깜짝 발표하며 공개됐다.  윤정환 감독은 “팬분들이 있기에 결정할 수 있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더이상 생존왕이 아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정환 감독은 2024시즌 강원FC를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끌며 K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부임한 그는 단 1년 만에 팀을 K리그2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3.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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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프리킥 폭발→승부차기 실축' 손흥민, "모두 나의 책임... 실망스럽다" 자책

[OSEN=우충원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가 한 시즌의 마지막 문턱에서 무너졌다. LAF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컵 서부 컨퍼런스 4강전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2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의 극적인 멀티골도 팀을 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LAFC는 밴쿠버의 강한 압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고 득점 기회도 거의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과 부앙가 역시 상대 수비에 고립되며 존재감을 드러낼 틈이 없었다. 흐름은 밴쿠버 쪽으로 기울었고, 실점까지 허용하자 LAFC는 한동안 힘을 잃은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중반, 손흥민이 분위기를 다시 뒤집었다. 문전 혼전에서 세 차례 시도 끝에 골망을 흔들며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특유의 간결한 왼발 감아차기로 다시 득점을 터뜨리며 팀을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날 LAFC의 공격을 살려낸 유일한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비극이 찾아왔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근육 경련으로 순간적인 밸런스를 잃었고  결국 실축을 기록했다. 그 한 번의 실수가 그대로 시즌의 결말이 됐다. 극적인 두 골을 터뜨린 주인공이 스스로 마침표를 찍는 아이러니한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동료들을 감쌌다. 이어 “연장 후반에 경련이 왔다. 승부차기 순간 다시 경련이 올라와 정상적인 킥이 나오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나의 책임”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의 상징을 넘어 세계적 브랜드”라고 평가하며 “LAFC는 그를 통해 전례 없는 사업적 도약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LAFC 경기를 찾는 한국·해외 관광객이 급증해 현지 여행업계가 ‘LAFC 경기 패키지’를 따로 만들어 판매할 정도였다. 손흥민은 시즌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동료들과 새로운 리그에서 많은 환대를 받았다. 그러나 팀을 더 멀리 데려가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3.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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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대구, 제주와 비기고 1부 잔류 불씨 살렸다...K리그2는 순위 확정

프로축구 K리그1(1부) 최하위 대구FC가 11위 제주SK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실낱같은 1부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25시즌 K리그1 파이널B(7~12위)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8분 제주 유리 조나탄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구는 후반 23분 지오바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대구가 패했다면 2부 강등이 확정되고, 이겼다면 제주가 12위로 추락하는 상황이라서 두 팀의 대결은 이른바 '멸망전'으로 불렸다. 승점 33을 쌓은 대구는 11위 제주(승점 36)와 승점 차를 3으로 유지했다. 따라서 오는 30일 일제히 벌어지는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2부 강등 팀이 가려진다. K리그1은 12위가 2부로 다이렉트 강등되고, 11위와 10위는 2부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1부 잔류 여부를 가린다. 11위 제주는 9위 울산 HD와, 12위 대구는 8위 안양과 대결한다. 제주는 울산과 최소 비기기만 해도 11위를 확정한다. 제주가 자동 강등을 피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울산도 승강 PO를 피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라서 제주에겐 버거운 상대다. 울산이 제주에게 패할 경우 10위 수원FC에 자리를 내줄 수 있다. 울산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객관적 전력에선 제주에 크게 앞선다. 게다가 제주는 울산 원정경기다. 반면 대구의 상대 안양은 1부 잔류를 확정했다. 특별한 동기부여가 없다. 또 대구는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이점이다. 대구와 제주가 동률이 될 경우 다득점에서 앞서는 대구가 11위로 올라선다. 대구는 1-1로 맞선 후반 37분 황재원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띄운 볼을 에드가가 달려들어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한 주심이 온 필드 리뷰 후 황재원의 크로스 직전에 대구 김정현이 제주 최병욱에게 반칙으로 볼을 빼앗은 것으로 판정하고 골 취소를 선언했다. 대구는 올 시즌 24경기를 뛰면서 11골 12도움을 뽑아낸 에이스 골잡이 세징야의 부상 결장이 뼈아팠다.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은 세징야는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강등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지난 8일 광주FC와 36라운드 경기에 결장했고 A매치 휴식기에 재활에 집중했지만 끝내 제주와 '멸망전'에 나서지 못했다. 세징야는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관중석에서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K리그2(2부)는 이날 시즌을 마치면서 승격팀과 PO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서울 이랜드(승점 65)는 안산 그리너스를 6-0으로 완파하면서 4위를 확정했다. 이랜드는 5위 성남FC(승점 64)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단판 승부로 준PO를 치른다. 준PO는 정규시간 동안 무승부가 나올 경우 정규리그 상위 성적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성남은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꺾으며 전남 드래곤즈(승점 62)를 6위로 끌어내리고 PO행 막차를 탔다. 전남은 충남 아산 원정에서 1-2로 역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K리그2 조기 우승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충북 청주에 0-1로 졌다. 경기 후 인천은 윤정환 감독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윤 감독은 지난해 K리그1 최하위로 2부로 강등된 인천을 맡아 1년 만에 다시 1부리그로 끌어올렸다. 인천 구단은 23일 "2025시즌 마지막 홈 경기 종료 뒤 팬들 앞에서 유정복(인천광역시장) 구단주가 직접 윤정환 감독의 재계약을 '깜짝' 공개했다"며 "계약 기간은 옵션을 포함해 3년이다"라고 발표했다. 수원 삼성은 인천에 이은 2위로 제주 또는 대구와의 1-2부 승강 PO를 준비 중이다. 3위 부천FC는 K리그2 PO에 직행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1.23.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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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준PO 막차행' 성남, '퇴장+자책골' 부산 2-1 제압... 최종전서 순위 역전 드라마

[OSEN=노진주 기자] 성남FC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뒤집기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성남은 2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제압했다. 승점 64점을 확보하며 5위에 올라섰다. 같은 시간 전남이 충남아산에 패하면서 준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성남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후이즈, 하정우, 김정환, 프레이타스, 사무엘, 이정빈, 정승용, 김주원, 이상민, 신재원, 양한빈(골키퍼)을 출격시켰다.  부산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현민, 김찬, 최기윤, 최예훈, 김동욱, 사비에르, 박창우, 김희승, 조위제, 장호익, 구상민(골키퍼)을 먼저 내보냈다. 승부는 초반부터 요동쳤다. 부산은 전반 6분 김희승이 길게 보낸 볼을 최기윤이 받아 칩슈팅을 시도, 선제골을 넣었다. 성남은 즉시 반격했다. 전반 9분 이정빈이 올린 크로스를 김정환이 헤더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18분 성남은 하정우를 빼고 레안드로를 투입했다. 전반 37분 레안드로의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정빈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부산은 전반 42분 사비에르가 이정빈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거친 파울을 범했다. 온필드 리뷰 끝에 사비에르는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성남은 전반 추가시간 레안드로의 강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구상민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에도 성남이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후반 3분 레안드로의 헤더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후반 13분 신재원의 코너킥은 구상민 골키퍼가 먼저 처리했다. 부산이 허무하게 한 골 내줬다.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상민이 올린 크로스를 부산 수비 조위제가 머리로 걷어내려다 오히려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자책골이었다.  경기는 성남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 이랜드는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6-0으로 제압, 4위(승점 65점)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서울 이랜드는 4위 자격으로 준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성남을 만난다. 준플레이오프는 4위와 5위가 단판으로 맞붙는다. 여기서 이긴 팀이 3위 부천FC1995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3.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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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 싸움' 제주-대구, 1-1 무승부... 끝날 때 까지 끝난 것 아니다!'

[OSEN=우충원 기자] 잔혹한 잔류 싸움은 끝내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SK와 대구FC 모두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지만 극적인 장면들이 연달아 터진 끝에 스코어는 바뀌지 않았다. 제주와 대구의 다이렉트 강등 여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적으로 판가름 나게 됐다. 제주와 대구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37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9승 9무 19패 승점 36점을 기록했고 대구는 7승 12무 18패 승점 33점을 기록했다.  잔류가 걸린 경기의 무게는 초반부터 선수들의 움직임을 경직시켰다. 대구는 지오바니를 중심으로 날카롭게 찔러 넣으며 기선을 제압하려 했고, 김주공도 과거 제주 소속이었던 만큼 집요하게 슈팅 기회를 노렸다. 제주는 김준하를 전면에 몰아붙여 대응했지만, 쉽사리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균형이 깨진 건 전반 28분이었다. 김륜성이 측면에서 올린 공이 날카롭게 휘어 들어갔고, 유리 조나탄이 파포스트까지 과감히 파고들어 몸을 던지며 골망을 흔들었다. 힘뿐 아니라 타이밍까지 완벽한 다이빙 헤더였다. 당황한 대구는 곧바로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막판 대구의 슈팅이 연달아 터지며 경기 흐름이 흔들렸지만, 제주 수비진은 마지막 순간마다 몸을 던지며 실점을 막아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서로 다른 선택을 내렸다. 제주는 김정민을 빼고 장민규를 넣어 수비 안정에 힘을 실었고, 대구는 정치인을 내리고 에드가를 투입해 높이를 무기로 활용했다. 이후 경기는 곧바로 긴장감이 높아졌다. 에드가가 투입되면서 대구는 롱볼 비중을 크게 늘렸고, 제주 수비진은 순간적으로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 빈틈은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3분 제주 수비라인이 문전에서 공을 서로에게 양보하는 사이 혼전이 벌어졌고  굴절된 공이 지오바니 앞으로 흘렀다. 그는 흐트러지지 않은 자세로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단숨에 1-1이 됐다. 경기 후반에는 대구가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나왔다. 후반 38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에드가가 정확하게 머리에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 벤치와 원정석이 동시에 폭발했지만, 판정은 오래가지 않았다. 직전 장면에서 김정현이 최병욱을 밀었다는 푸싱 파울이 비디오 판독으로 인정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대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분위기는 급격하게 정체됐다. 추가시간은 무려 12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마지막 한 걸음을 떼지 못했다. 제주가 측면 뒷공간을 활용해 여러 차례 역습을 시도했고 대구는 에드가라는 뚜렷한 무기를 내세워 공중전 공략을 이어갔지만 골문은 굳게 닫혔다. 결국 치열한 공방 끝에 경기는 그대로 1-1로 종료됐다. 강등의 운명은 마지막 경기로 넘어갔다. / [email protected] [사진] 연맹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3.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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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으로 승부 끌고간 SON... 하지만 가장 실망했을 것" MLS 사무국의 평가→졌지만 손흥민 조명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천금 같은 프리킥 골을 포함해 2골을 넣었지만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다. MLS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LAFC의 기적 같은 반격을 이끌며 후반에 두 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된 한국 슈퍼스타 손흥민은 60분에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추가시간 땐 세계적 수준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수적 우위를 가진 연장전에도 불구하고 LAFC는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 이번 결과는 LAFC와 손흥민에게 큰 실망일 것이라고 말했다. LAFC는 이날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 단판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패(3-4)했다. 손흥민은 0-2로 끌려갈 때 만회골과 후반 추가 시간 천금 같은 극적 동점골을 넣으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실축하고 말았다.  이날 LAFC는 초반부터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전은 밴쿠버 쪽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LAFC 수비가 흔들리는 사이 밴쿠버가 두 골을 먼저 뽑아냈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까지 활발하게 전방을 누비며 만회골 기회를 노렸으나 공은 번번이 상대 수비에 걸렸다. LAFC에서 만회골이 나왔다. 후반 14분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세 차례 연속 슈팅을 시도하며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가 몰려드는 좁은 공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득점 후 과도한 세리머니 없이 곧바로 경기에 다시 녹아들었다. 하지만 후반 45분까지 LAFC에서 동점골을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때 손흥민이 천금 같은 프리킥 골을 작렬했다. 부앙가가 반칙을 이끌어내 만들어진 프리킥 키커로 나선 그는 왼쪽 골문 구석을 꿰뚫는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부앙가에게 반칙을 가한 밴쿠버의 블랙먼은 퇴장당했다. 연장전이 시작됐다. 손흥민은 지친 기색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지휘했다. 밴쿠버는 부상자까지 늘며 9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LAFC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마무리가 부족했다. 손흥민도 여러 차례 패스와 연계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가장 중책을 맡은 첫 번째 키커는 손흥민이었다. 그는 자신 있게 슈팅했으나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그는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떨궜다. 멀티골의 주인공이었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그리고 반전은 없었다. LAFC에서 손흥민 포함 2명이 실축한 반면 밴쿠버에선 한 명만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는 밴쿠버의 승부차기 승리로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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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실축이라니' 2골 넣고도 고개 숙인 SON, 최고 평점+최우수 선수 싹쓸이... '승리'만 없었다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두 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벼랑 끝에서 끌어올렸지만 마지막 순간 웃지 못했다. 승부차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 단판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패(3-4)했다. 손흥민은 0-2로 끌려갈 때 만회골과 후반 추가 시간 천금 같은 극적 동점골을 넣으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실축하고 말았다.  이날 LAFC는 초반부터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전은 밴쿠버 쪽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LAFC 수비가 흔들리는 사이 밴쿠버가 두 골을 먼저 뽑아냈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까지 활발하게 전방을 누비며 만회골 기회를 노렸으나 공은 번번이 상대 수비에 걸렸다. LAFC에서 만회골이 나왔다. 후반 14분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세 차례 연속 슈팅을 시도하며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가 몰려드는 좁은 공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득점 후 과도한 세리머니 없이 곧바로 경기에 다시 녹아들었다. 하지만 후반 45분까지 LAFC에서 동점골을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때 손흥민이 천금 같은 프리킥 골을 작렬했다. 부앙가가 반칙을 이끌어내 만들어진 프리킥 키커로 나선 그는 왼쪽 골문 구석을 꿰뚫는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부앙가에게 반칙을 가한 밴쿠버의 블랙먼은 퇴장당했다. 연장전이 시작됐다. 손흥민은 지친 기색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지휘했다. 밴쿠버는 부상자까지 늘며 9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LAFC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마무리가 부족했다. 손흥민도 여러 차례 패스와 연계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가장 중책을 맡은 첫 번째 키커는 손흥민이었다. 그는 자신 있게 슈팅했으나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그는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떨궜다. 멀티골의 주인공이었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그리고 반전은 없었다. LAFC에서 손흥민 포함 2명이 실축한 반면 밴쿠버에선 한 명만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는 밴쿠버의 승부차기 승리로 마무리됐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풀타임 소화한 손흥민은 2골을 비롯해 슈팅 5회, 패스 성공률 76%(22회 성공 / 29회 시도), 기회 창출 1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9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등을 기록했다.  승부차기에서 골을 넣지 못해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그는 ‘풋몹’으로부터 최우수 선수란 평가를 받았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9점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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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SON 2골 미친 활약→승부차기 실축' LAFC, 밴쿠버에 통한의 승부차기 패배... 마지막에 웃지 못한 손흥민[경기종료]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 단판전을 치러 손흥민의 멀티골로 전후반과 연장전을 2-2로 마무리한 뒤 승부차기패(4-3)했다. 두 골을 넣으며 팀을 연장으로 이끌었던 손흥민은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다. ‘원정팀’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부앙가, 손흥민, 오르다즈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2선엔 세구라, 델가도, 틸먼이 나섰다. 수비라인은 홀링스헤드, 타파리, 포테우스, 팔렌시아가 지켰다. 골키퍼는 요리스. ‘홈팀’ 밴쿠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화이트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2선은 사비, 뮐러, 아메드가 책임졌다. 3선엔 버홀터, 쿠바스가 자리했다. 오캄포, 블랙몬, 프리소, 라보르다가 수비진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다카오카. 양 팀은 전반 극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밴쿠버가 먼저 매서운 공격력을 드러냈다. 전반 14분 라보르다가 역습 상황에서 박스 내 왼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기습 슈팅을 날렸다. 요리스가 좋은 반사신경으로 공을 잡아냈다. 3분 뒤엔 아메드가 뮐러의 전진 패스를 받고 문전으로 드리블한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LAFC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27분 틸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 돌파를 통해 공격 활로를 찾고자 했다. 그러나 어느새 수비 두 명이 그를 둘러싸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끝내 전방에 있던 손흥민에게 공은 전달되지 않았다. 틸먼은 전반 초반 허무하게 밴쿠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밴쿠버가 앞서나갔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다. 골키퍼 다카오카의 롱킥을 보고 빠르게 LAFC 골문 앞으로 달려가 공을 받아낸 사비가 달라붙는 수비를 가볍게 물리친 뒤 요리스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LAFC는 동점골을 넣은 뒤 전반전을 마무리하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밴쿠버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 속 뮐러가 헤더슈팅을 날렸다.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라보르다가 재차 슈팅으로 가져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밴쿠버가 2-0으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LAFC가 결정적인 만회골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7분 부앙가가 후방에서 길게 날아오는 공을 잡아낸 뒤 전진 드리블로 볼을 끌고간 뒤 낮고 빠른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힘이 없었다. 달라붙는 수비 견제를 제대로 뿌리치지 못하고 공을 날린 탓에 정확도도 부족했다.  후반 12분 부앙가가 목을 잡고 쓰러졌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 여파였다. 한 동안 그라운드 위에 쓰러져 있던 그는 다행히 일어나 다시 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이 후반 14분 만회골을 작렬했다. 집념으로 따낸 득점이었다. 델가도가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반대편으로 짧게 공을 올렸다. 모란이 헤더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바로 앞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 두 명이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무려 슈팅 3번을 가져갔고, 마지막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아직 뒤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세리머리는 특별히 하지 않았다. 후반 32분 LAFC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밴쿠버 수비수 블랙몬이 프리킥 찬스에서 절묘한 궤적으로 날아가는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정확히 골문으로 향했지만 요리스가 슈퍼세이브 해냈다.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다. LAFC가 후반 추가시간 2분 수적 우위를 점했다. 블랙먼이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부앙가를 거칠게 밀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부앙가가 반칙을 얻어내 LAFC는 좋은 곳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미친 킥력을 뽐냈다. 키커로 나서 드라마 같은 프리킥 골을 작렬했다. 그는 펄펄 날며 세리머니했다. 부앙가와 하이파이브하며 득점 기쁨을 나눴다. 후반전은 그대로 끝났다. 연장전이 펼쳐졌다.  연장 전반 시작과 동시에 뮐러가 부상으로 벤치로 향했다. 더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밴쿠버가 할부니까지 부상으로 잃었다. 밴쿠버는 9명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LAFC는 '부상 병동' 밴쿠버를 상대로 극적 역전골을 노렸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연장 후반 10분 부앙가의 회심의 헤더가 골대 위로 향했다. 3분 뒤 중계화면이 정지되는 대형참사 나왔다. 중계사 스포티비 해설진은 "방송 상태가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라고 고개 숙였다. 연장전은 2-2로 마무리됐다.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LAFC 첫 번째 키커로 손흥민이 나섰다. 그는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눈을 감으며 상당히 아쉬워했다. 밴쿠버 버홀터는 성공했다.  두 번째 LAFC 키커 부앙가는 골망을 흔들었다. 밴쿠버 넬슨도 골망을 갈랐다.  LAFC 세 번째 키커 델가도는 실축했다. 허공을 갈랐다. 밴쿠버 골드는 득점에 성공했다. 반드시 넣어야 하는 LAFC 네 번째 키커 모란은 골을 성공시켰다. 밴쿠버 키커가 넣으면 경기는 종료 되는 상황. 이때 요리스가 오캄포의 킥을 막아냈다. LAFC 다섯 번째 키커는 골을 넣고 상대가 실축하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마야는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는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밴쿠버 마지막 키커도 침착하게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길고 길었던 승부는 밴쿠버의 승부차기 승리로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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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화면 정지 대참사! 'SON 2골 원맨쇼' LAFC, 2-2 연장 마무리→'피 말리는' 승부차기 돌입[연장 종료]

[OSEN=노진주 기자]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린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 단판전을 치르고 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손흥민의 프리킥 골이 터져 후반전을 2-2로 마무리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승부차기가 펼쳐진다. ‘원정팀’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부앙가, 손흥민, 오르다즈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2선엔 세구라, 델가도, 틸먼이 나섰다. 수비라인은 홀링스헤드, 타파리, 포테우스, 팔렌시아가 지켰다. 골키퍼는 요리스. ‘홈팀’ 밴쿠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화이트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2선은 사비, 뮐러, 아메드가 책임졌다. 3선엔 버홀터, 쿠바스가 자리했다. 오캄포, 블랙몬, 프리소, 라보르다가 수비진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다카오카. 양 팀은 전반 극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밴쿠버가 먼저 매서운 공격력을 드러냈다. 전반 14분 라보르다가 역습 상황에서 박스 내 왼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기습 슈팅을 날렸다. 요리스가 좋은 반사신경으로 공을 잡아냈다. 3분 뒤엔 아메드가 뮐러의 전진 패스를 받고 문전으로 드리블한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LAFC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27분 틸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 돌파를 통해 공격 활로를 찾고자 했다. 그러나 어느새 수비 두 명이 그를 둘러싸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끝내 전방에 있던 손흥민에게 공은 전달되지 않았다. 틸먼은 전반 초반 허무하게 밴쿠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밴쿠버가 앞서나갔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다. 골키퍼 다카오카의 롱킥을 보고 빠르게 LAFC 골문 앞으로 달려가 공을 받아낸 사비가 달라붙는 수비를 가볍게 물리친 뒤 요리스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LAFC는 동점골을 넣은 뒤 전반전을 마무리하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밴쿠버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 속 뮐러가 헤더슈팅을 날렸다.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라보르다가 재차 슈팅으로 가져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밴쿠버가 2-0으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LAFC가 결정적인 만회골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7분 부앙가가 후방에서 길게 날아오는 공을 잡아낸 뒤 전진 드리블로 볼을 끌고간 뒤 낮고 빠른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힘이 없었다. 달라붙는 수비 견제를 제대로 뿌리치지 못하고 공을 날린 탓에 정확도도 부족했다.  후반 12분 부앙가가 목을 잡고 쓰러졌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 여파였다. 한 동안 그라운드 위에 쓰러져 있던 그는 다행히 일어나 다시 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이 후반 14분 만회골을 작렬했다. 집념으로 따낸 득점이었다. 델가도가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반대편으로 짧게 공을 올렸다. 모란이 헤더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바로 앞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 두 명이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무려 슈팅 3번을 가져갔고, 마지막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아직 뒤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세리머리는 특별히 하지 않았다. 후반 32분 LAFC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밴쿠버 수비수 블랙몬이 프리킥 찬스에서 절묘한 궤적으로 날아가는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정확히 골문으로 향했지만 요리스가 슈퍼세이브 해냈다.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다. LAFC가 후반 추가시간 2분 수적 우위를 점했다. 블랙먼이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부앙가를 거칠게 밀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부앙가가 반칙을 얻어내 LAFC는 좋은 곳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미친 킥력을 뽐냈다. 키커로 나서 드라마 같은 프리킥 골을 작렬했다. 그는 펄펄 날며 세리머니했다. 부앙가와 하이파이브하며 득점 기쁨을 나눴다. 후반전은 그대로 끝났다. 연장전이 펼쳐졌다.  연장 전반 시작과 동시에 뮐러가 부상으로 벤치로 향했다. 더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밴쿠버가 할부니까지 부상으로 잃었다. 밴쿠버는 9명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LAFC는 '부상 병동' 밴쿠버를 상대로 극적 역전골을 노렸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연장 후반 10분 부앙가의 회심의 헤더가 골대 위로 향했다. 3분 뒤 중계화면이 정지되는 대형참사 나왔다. 중계사 스포티비 해설진은 "방송 상태가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라고 고개 숙였다. 연장전은 2-2로 마무리됐다. 승부차기가 펼쳐진다. /[email protected]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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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가 있는 게 틀림없다” LAFC, 손흥민의 존재감에 단체로 충격... “카메라 꺼져도 손흥민은 완벽했다”

[OSEN=우충원 기자] LAFC 내부에서 흘러나오던 ‘슈퍼스타 손흥민을 어떻게 품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은 결국 기우였다. 디 애슬래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과 함께 생활해온 LAFC 선수단·스태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며 “그의 영입은 왜 이렇게 자연스럽게 MLS에 녹아들었을까”라는 질문의 답을 공개했다.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적응이라는 단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빠르게 팀에 동화됐다. 그는 드니 부앙가와 ‘흥부 듀오’를 결성하며 10골 4도움이라는 폭발적인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MLS 전체 흐름을 뒤흔드는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팀 내부에서 더 크게 회자되는 건 그라운드 밖의 손흥민이다. LAFC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는 “손흥민은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순수하고 재밌는 사람”이라며 “내가 원래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인데, 손흥민 앞에서는 경쟁이 안 된다. 항상 먼저 놀리고 다닌다”고 웃었다. 단체 채팅방에서도 분위기의 중심은 늘 손흥민이다. 누가 단 한 줄만 올려도 바로 밈(meme)을 날리고 농담을 퍼붓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메인 엔터테이너’ 역할을 한다는 게 LAFC 선수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타파리는 “손흥민이 어떻게 그렇게 시간이 많은지 모르겠다. 쌍둥이가 있는 것 아니냐고 팀에서 농담할 정도”라고 말했다. 훈련장에서도 그의 장난기는 끊이지 않는다. 물을 마시는 척하다가 갑자기 뒤에 있는 동료에게 물을 뿜고 들키면 해맑게 웃으며 “내가 그럴 사람이냐”고 도망가는 식이다. LAFC 내부 관계자들은 “카메라가 꺼지면 표정이 달라지는 스타들이 많은데 손흥민은 그런 유형이 아니다. 온화함과 장난기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팬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완전히 다른 면모가 나온다. 타파리는 “사인이나 영상 요청이 오면 열 번 중 열 번 다 해준다. 원정마다 같은 팬이 와도 그냥 웃으면서 또 해준다. 이 정도 팬덤이면 지칠 법한데 그는 그런 기색이 없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LAFC 스태프들은 손흥민을 두고 ‘보석 같은 사람’이라는 표현까지 쓴다. 팀 내 스타 플레이어임에도 누구보다 먼저 라커룸 문을 열고 들어와 동료들에게 말을 걸고, 농담을 던지고, 스태프에게도 밝게 인사하는 선수는 사실상 손흥민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LAFC 공격수 포터어스는 “그가 얼마나 큰 인물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 사실을 전혀 내세우지 않는다. 팀원 중 한 명으로 있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타파리 역시 “억지로 친한 척하는 게 아니라, 진짜 팀 분위기를 즐긴다. 그래서 우리가 더 자연스럽게 그를 중심으로 뭉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MLS가 기대했던 ‘슈퍼스타 효과’는 이미 현실이 됐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에서 LAFC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팀 분위기를 주도하는 조력자로 존재한다. LAFC는 이제 손흥민을 단순한 영입 성공 그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가 팀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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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위 드라마! 프리킥 천금 동점골 SON... LAFC, 후반 추가시간 2-2 극적 동점! 펄펄 난 손흥민+승부는 연장으로[후반 종료]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을 뽑아냈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 단판전을 치르고 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손흥민의 프리킥 골이 터져 후반전을 2-2로 마무리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흐른다. ‘원정팀’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부앙가, 손흥민, 오르다즈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2선엔 세구라, 델가도, 틸먼이 나섰다. 수비라인은 홀링스헤드, 타파리, 포테우스, 팔렌시아가 지켰다. 골키퍼는 요리스. ‘홈팀’ 밴쿠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화이트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2선은 사비, 뮐러, 아메드가 책임졌다. 3선엔 버홀터, 쿠바스가 자리했다. 오캄포, 블랙몬, 프리소, 라보르다가 수비진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다카오카. 양 팀은 전반 극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밴쿠버가 먼저 매서운 공격력을 드러냈다. 전반 14분 라보르다가 역습 상황에서 박스 내 왼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기습 슈팅을 날렸다. 요리스가 좋은 반사신경으로 공을 잡아냈다. 3분 뒤엔 아메드가 뮐러의 전진 패스를 받고 문전으로 드리블한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LAFC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27분 틸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 돌파를 통해 공격 활로를 찾고자 했다. 그러나 어느새 수비 두 명이 그를 둘러싸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끝내 전방에 있던 손흥민에게 공은 전달되지 않았다. 틸먼은 전반 초반 허무하게 밴쿠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밴쿠버가 앞서나갔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다. 골키퍼 다카오카의 롱킥을 보고 빠르게 LAFC 골문 앞으로 달려가 공을 받아낸 사비가 달라붙는 수비를 가볍게 물리친 뒤 요리스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LAFC는 동점골을 넣은 뒤 전반전을 마무리하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밴쿠버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 속 뮐러가 헤더슈팅을 날렸다.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라보르다가 재차 슈팅으로 가져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밴쿠버가 2-0으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LAFC가 결정적인 만회골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7분 부앙가가 후방에서 길게 날아오는 공을 잡아낸 뒤 전진 드리블로 볼을 끌고간 뒤 낮고 빠른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힘이 없었다. 달라붙는 수비 견제를 제대로 뿌리치지 못하고 공을 날린 탓에 정확도도 부족했다.  후반 12분 부앙가가 목을 잡고 쓰러졌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 여파였다. 한 동안 그라운드 위에 쓰러져 있던 그는 다행히 일어나 다시 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이 후반 14분 만회골을 작렬했다. 집념으로 따낸 득점이었다. 델가도가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반대편으로 짧게 공을 올렸다. 모란이 헤더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바로 앞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 두 명이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무려 슈팅 3번을 가져갔고, 마지막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아직 뒤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세리머리는 특별히 하지 않았다. 후반 32분 LAFC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밴쿠버 수비수 블랙몬이 프리킥 찬스에서 절묘한 궤적으로 날아가는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정확히 골문으로 향했지만 요리스가 슈퍼세이브 해냈다.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다. LAFC가 후반 추가시간 2분 수적 우위를 점했다. 블랙먼이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부앙가를 거칠게 밀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부앙가가 반칙을 얻어내 LAFC는 좋은 곳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미친 킥력을 뽐냈다. 키커로 나서 드라마 같은 프리킥 골을 작렬했다. 그는 펄펄 날며 세리머니했다. 부앙가와 하이파이브하며 득점 기쁨을 나눴다. 후반전은 그대로 끝났다. 연장전이 펼쳐진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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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슈팅 3번! SON, 집념의 만회골+NO 세리머니... LAFC, 밴쿠버 1-2 추격[후반 진행중]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만회골을 넣었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 단판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진행중인 가운데 1-2로 한골 만회했다. ‘원정팀’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부앙가, 손흥민, 오르다즈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2선엔 세구라, 델가도, 틸먼이 나섰다. 수비라인은 홀링스헤드, 타파리, 포테우스, 팔렌시아가 지켰다. 골키퍼는 요리스. ‘홈팀’ 밴쿠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화이트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2선은 사비, 뮐러, 아메드가 책임졌다. 3선엔 버홀터, 쿠바스가 자리했다. 오캄포, 블랙몬, 프리소, 라보르다가 수비진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다카오카. 양 팀은 전반 극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밴쿠버가 먼저 매서운 공격력을 드러냈다. 전반 14분 라보르다가 역습 상황에서 박스 내 왼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기습 슈팅을 날렸다. 요리스가 좋은 반사신경으로 공을 잡아냈다. 3분 뒤엔 아메드가 뮐러의 전진 패스를 받고 문전으로 드리블한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LAFC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27분 틸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 돌파를 통해 공격 활로를 찾고자 했다. 그러나 어느새 수비 두 명이 그를 둘러싸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끝내 전방에 있던 손흥민에게 공은 전달되지 않았다. 틸먼은 전반 초반 허무하게 밴쿠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밴쿠버가 앞서나갔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다. 골키퍼 다카오카의 롱킥을 보고 빠르게 LAFC 골문 앞으로 달려가 공을 받아낸 사비가 달라붙는 수비를 가볍게 물리친 뒤 요리스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LAFC는 동점골을 넣은 뒤 전반전을 마무리 하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밴쿠버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 속 뮐러가 헤더슈팅을 날렸다.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라보르다가 재차 슈팅으로 가져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밴쿠버가 2-0으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LAFC가 결정적인 만회골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7분 부앙가가 후방에서 길게 날아오는 공을 잡아낸 뒤 전진 드리블로 볼을 끌고간 뒤 낮고 빠른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힘이 없었다. 달라붙는 수비 견제를 제대로 뿌리치지 못하고 공을 날린 탓에 정확도도 부족했다.  후반 12분 부앙가가 목을 잡고 쓰러졌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 여파였다. 한 동안 그라운드 위에 쓰러져 있던 그는 다행히 일어나 다시 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이 후반 14분 만회골을 작렬했다. 집념으로 따낸 득점이었다. 델가도가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반대편으로 짧게 공을 올렸다. 모란이 헤더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바로 앞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 두 명이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무려 슈팅 3번을 가져갔고, 마지막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아직 뒤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세리머리는 특별히 하지 않았다. 후반이 진행 중인 가운데 LAFC는 1-2로 추격 중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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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라인 완전 장악!” 이태석, 돌아오자마자 두 골을 직접 만든 미친 영향력

[OSEN=우충원 기자]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상승 곡선이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국가대표 데뷔골의 여운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멀티 어시스트를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홍명보호에서 자신감을 채워 돌아온 발끝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이태석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린츠 호프만 페르조날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블라우바이스 린츠전에서 선발 출전해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1호·2호 어시스트가 같은 경기에서 연속으로 터지며 팀 공격의 실질적인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그는 18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에도 흐름이 완전히 이어졌다. 경기 내내 왼쪽 측면에서 속도와 패싱 타이밍을 조절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결정적 순간마다 정확한 선택을 보여줬다. 전반 13분 이태석의 왼발에서 날카로운 횡패스가 뿜어져 나왔고 이를 만프리트 자르카리아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선제골이 완성됐다.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상대 미드필드 라인을 완전히 찢어버린 패스였다. 이어 2-1로 앞선 후반 7분에는 이번엔 머리로 공을 돌려 자르카리아의 추가골까지 돕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로써 이태석은 데뷔골 이후 2번째·3번째 공격 포인트를 한 경기 안에 쏟아냈다. 중앙에서 뛰었던 이강희도 73분 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중원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고 아우스트리아 빈은 결국 블라우바이스 린츠를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7승 1무 6패(승점 22점)가 된 아우스트리아 빈은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선두 레드불 잘츠부르크(승점 25점)와 승점 차는 단 3점이지만 아우스트리아 빈이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라 순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한 구도로 접어들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아우스트리아 빈 SNS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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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SON-부앙가 꽁꽁 묶였다... LAFC, '기습 헤더' 뮐러의 밴쿠버에 0-2 끌려가+MLS 서부 결승행 '빨간불'[전반종료]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침묵한 가운데, 팀은 끌려가고 있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 단판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밴쿠버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올 여름 이적한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있다. 손흥민도 비슷한 기간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했다. 특히 손흥민은 MLS 최고 이적료 신기록인 2660만 달러(약 391억 원)에 LAFC 유니폼을 입었다. 부앙가와 호흡을 맞춰 정규시즌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골 1도움을 더했다. LAFC 공격 중심이다. 뮐러 역시 존재감이 대단하다. 독일 선수 중 최다 트로피 35개를 보유한 그는 MLS 정규시즌 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1골을 넣으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원정팀’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부앙가, 손흥민, 오르다즈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2선엔 세구라, 델가도, 틸먼이 나섰다. 수비라인은 홀링스헤드, 타파리, 포테우스, 팔렌시아가 지켰다. 골키퍼는 요리스. ‘홈팀’ 밴쿠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화이트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2선은 사비, 뮐러, 아메드가 책임졌다. 3선엔 버홀터, 쿠바스가 자리했다. 오캄포, 블랙몬, 프리소, 라보르다가 수비진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다카오카. 양 팀은 전반 극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밴쿠버가 먼저 매서운 공격력을 드러냈다. 전반 14분 라보르다가 역습 상황에서 박스 내 왼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기습 슈팅을 날렸다. 요리스가 좋은 반사신경으로 공을 잡아냈다. 3분 뒤엔 아메드가 뮐러의 전진 패스를 받고 문전으로 드리블한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LAFC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27분 틸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 돌파를 통해 공격 활로를 찾고자 했다. 그러나 어느새 수비 두 명이 그를 둘러싸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끝내 전방에 있던 손흥민에게 공은 전달되지 않았다. 틸먼은 전반 초반 허무하게 밴쿠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밴쿠버가 앞서나갔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다. 골키퍼 다카오카의 롱킥을 보고 빠르게 LAFC 골문 앞으로 달려가 공을 받아낸 사비가 달라붙는 수비를 가볍게 물리친 뒤 요리스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LAFC는 동점골을 넣은 뒤 전반전을 마무리 하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밴쿠버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 속 뮐러가 헤더슈팅을 날렸다.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라보르다가 재차 슈팅으로 가져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밴쿠버가 2-0으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한편 손흥민은 20일 LAFC와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반드시 해낼 것이다. 난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밀어붙일 거다. 필요하다면 선을 넘을 수도 있다. 팬들과 이 클럽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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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둘 이유가 뭐냐?' 르아브르를 박살낸 첫 골… PSG 팬들 “이강인이 진정한 에이스”

[OSEN=우충원 기자] PSG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왕자공원 구장)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5-2026시즌 리그1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지난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그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부상 병동인 PSG 공격진에서 기회를 받으면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장기 부상을 끊었다가 회복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A매치 이후 휴식을 부여받아 벤치에서 출발해 이강인이 먼저 기회를 받았다. 이강인은 전반 29분 마침내 골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흐르는 상황에서 몸을 빠르게 정리해 낚아챈 왼발 슈팅이 정확히 골망으로 향했다.   PSG는 이강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틀어쥐었다. 이후 네베스가 후반 20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42분 바르콜라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3-0 완승을 가져갔다. 이강인의 한 골이 팀 전체의 활기를 되살리는 신호탄이 된 셈이다. 이번 득점은 올 시즌 이강인의 리그 첫 골이다. 유럽 무대 전체로 넓혀보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1골-1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공격 포인트는 2골 2도움이 됐다. 시즌 초 부상과 출전 기회 부족으로 흐름이 끊겼던 시기와 비교하면 확실히 페이스가 올라온 흔적이 분명하다. 팀 성적도 상승세다. PSG는 이번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렸고 최근 7경기 무패(4승 3무)를 기록했다. 승점 30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리그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평가 지표도 긍정적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출전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평점 8.2점을 매겼다. 팀 내 최고 평점은 이날도 공수 전환을 완벽히 주도한 자이르-에메리가 받은 8.6점이었다. 후스코어닷컴 역시 이강인의 활약을 인정하며 7.4점을 부여했고, 네베스와 자이르-에메리가 나란히 8.3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득점이 터진 경기에서 이강인의 움직임은 한층 더 가벼웠고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넘나드는 위치 선정도 안정적이었다. 패스 템포와 킥 정확도 또한 경기 내내 흔들림이 없었다. PSG가 그에게 기대하는 '전진 패스와 해결 능력'이 동시에 나타난 경기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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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에 홈에서 0-3 완패… 최근 7경기 중 6패 리버풀의 추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추락에 날개가 없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홈구장 앤필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강등권의 팀이라 충격이 더 컸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최근 열린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6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25승9무4패로 2위 아스널을 승점 10점 차이로 제치고 여유 있게 챔피언에 오르던 위용은 찾아볼 수 없다. 올시즌 초반 5연승 질주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팀이 돼버렸다. 리버풀은 지난 10일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도 0-3으로 패했다. 리버풀이 리그에서 연속 두 경기 3실점 이상으로 패한 것은 1965년 이후 처음이 다. 23일현재 순위는 6승6패로 리그 11위. 이미 지난 시즌 기록한 패수보다 2패가 더 많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얼마나 나빴는지 가늠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노팅엄은 이날 승리로 3승3무6패가 되며 강등권에서 한 발 벗어났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팀을 우승으로 이끈 슬롯 감독은 올시즌 선수 영입에 4억5000만 파운드(약 8680억원)를 썼다. 그런데 팀 전력은 도리어 더 나빠졌다. BBC는 "리버풀은 거액을 들여 무적의 분위기를 없애고 부드럽고 약한 팀이 된 어려운 일을 해냈다"고 비꼬았다. 영입 실패의 대표적 사례는 알렉산더 이삭이다. 뉴캐슬 유타이티드에서 1억2500만파운드(2411억원)에 영입한 공격수 이삭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잦았다. 노팅엄과 경기에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후반 23분 페데리코 키에사와 교체돼 물러났다. 올시즌 기록은 5경기 출전에 무득점 1도움.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1억1600만 파운드(약 2238억원)에 데려온 플로리안 비르츠도 이날 부상으로 결장했다. 수비라인에서는 세트피스에서 지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페널티킥을 제외한 세트피스로만 이번 시즌 9골을 내주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8경기에서 세트피스로 9실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리버풀은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노팅엄의 브라질 수비수 무리요에게 헤딩으로 선제골을 빼앗겼다. 공격진에서는 지난해 27골 18도움을 기록했던 모하메드 살라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4골 2도움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BBC는 "리그 12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18점에 그친 팀이 우승을 이룬 사례는 없었다"며 "리버풀의 목표가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맨체스터시티도 이날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뉴캐슬의 하비 반스는 후반 18분과 25분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11.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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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호골 쾅! '스토크의 왕' 배준호, 드디어 골맛... 하지만 팀은 1-2 아쉬운 패배

[OSEN=노진주 기자] 배준호(22, 스토크시티)가 레스터 원정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그는 23일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 16라운드 레스터시티전 풀타임을 소화해 헤딩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는 아쉬웠다. 스토크시티는 레스터시티에 1-2로 패했다.   스토크시티는 8승 3무 5패 승점 27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선두 코벤트리와 승점 차이는 10점. 전반 23분 스토크시티는 스테피 마비디디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 44분에는 팻슨 다카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스토크시티는 배준호의 만회골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는 후반 3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애슐리 필립스가 왼쪽에서 머리로 띄운 공이 중앙으로 향했고, 그가 달려들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첫 골이자 지난 8월 셰필드 웬즈데이전 도움 이후 약 3개월 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다. 그러나 배준호의 만회골에도 스토크시티는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1골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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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호날두 빼더니 손흥민 삭제?” FIFA, 호날두 항의받자 손흥민을 지웠다? 팬들 분노 폭발

[OSEN=우충원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월드컵 관련 홍보 사진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국가들의 대표 선수들을 모아 제작한 포스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제외되면서 팬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고, FIFA가 결국 게시물을 삭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FIFA는 최근 SNS 공식 채널을 통해 2026 월드컵 본선 출전국 42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얼굴을 한 장의 포스터로 담아냈다. 각 나라를 상징하는 스타들이 자리한 구성으로 보였지만 포르투갈 대표 선수 자리에 호날두가 없었다. 대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자리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포르투갈은 이미 본선을 확정했고 호날두는 여전히 대표팀 주장이며 국가 최다 득점자다.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인물이자 발롱도르 5회 수상자다. 그를 제외하고 포스터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팬들은 “납득할 이유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FIFA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해당 게시물을 조용히 삭제했다. 하지만 후속 대응이 더 큰 파장을 만들었다. FIFA는 즉시 새로운 이미지를 게시했는데 이번에는 포르투갈 대표 선수로 호날두가 중앙 상단에 크게 배치됐다. 문제는 그와 동시에 한국 대표 손흥민이 포스터에서 사라졌다는 점이다. 포스터 속 한국 대표 자리는 개인 사진이 아닌 단체 사진으로 대체됐고 기존에 있던 손흥민의 모습은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여기서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새 포스터의 중심에는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이 자리했다.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장면을 그대로 끌어온 것으로 ‘다가올 2026년 대회 홍보 이미지’라는 목적과 전혀 맞지 않는 선택이었다. 더군다나 포르투갈을 지난 대회에서 탈락시킨 모로코의 유세프 엘 네시리가 헤더로 골을 넣는 장면까지 포함됐다. 팬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메시 주연의 2022년 포스터를 왜 지금 다시 꺼냈나”, “호날두 항의하니까 손흥민을 빼버린 이유가 뭔가”, “FIFA가 팬들에게 화풀이한 것 아니냐”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 어려운 구성 탓에, FIFA의 의도에 대한 의심까지 더해지는 상황이다. 2026년 대회를 앞두고 홍보물을 둘러싼 이런 수준의 논란은 전례가 없었다. 호날두를 뺐다가 넣고 손흥민을 넣었다가 뺀 구성 변화는 더 큰 혼선을 낳으며 FIFA의 홍보 전략에 대한 신뢰도까지 흔들어 놓았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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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뮐러' 전반부터 맞붙는다... LAFC, MLS컵 서부 준결승 밴쿠버전 선발 라인업 공개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과 토마스 뮐러(36,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서로를 상대한다. LAFC와 밴쿠버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 단판전을 치른다. 밴쿠버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올 여름 이적한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있다. 손흥민도 비슷한 기간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했다. 특히 손흥민은 MLS 최고 이적료 신기록인 2660만 달러(약 391억 원)에 LAFC 유니폼을 입었다. 부앙가와 호흡을 맞춰 정규시즌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골 1도움을 더했다. LAFC 공격 중심이다. 뮐러 역시 존재감이 대단하다. 독일 선수 중 최다 트로피 35개를 보유한 그는 MLS 정규시즌 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1골을 넣으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LAFC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는데 손흥민이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부앙가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다.  밴쿠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뮐러는 2선 자원으로 전반전부터 뛴다. 손흥민은 20일 LAFC와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반드시 해낼 것이다. 난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밀어붙일 거다. 필요하다면 선을 넘을 수도 있다. 팬들과 이 클럽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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