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가 새해 첫 날부터 꼬이고 있다. ESPN은 31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음바페가 왼쪽 무릎 염좌 진단을 받아 레알 마드리드의 5일 라리가 베티스전에 나서지 못한다”며 “다음 주 열리는 스페인 슈퍼코파 출전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공식 성명을 통해 “구단 의료진의 검사 결과 음바페는 왼쪽 무릎 염좌 진단을 받았다. 향후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최근 몇 주 동안 같은 무릎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화요일 열린 팬 공개 훈련에는 참가했지만, 수요일 팀 훈련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부상 관리 차원의 조치로 풀이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6년 첫 경기로 베르나베우에서 베티스를 상대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해 스페인 슈퍼코파에 참가한다. 1월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준결승을 치르며, 결승에 오를 경우 11일 바르셀로나 또는 아틀레틱 클루브와 맞붙는다. 음바페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미정이다. 음바페는 올 시즌 라리가 18경기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18골을 기록,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는 부상 여파로 결장한 바 있다. 크리스마스 직전에는 알라베스, 세비야(이상 라리가), 탈라베라 데 라 레이나(국왕컵)까지 일주일 동안 3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그는 2025년을 마무리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의 ‘단일 연도 최다 59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01. 4:28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브레넌 존슨(24)의 대체자로 AS 모나코 공격수 마그네스 아클리우슈(23)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영입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그를 주의 깊게 살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에 그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신해 올 시즌 직전 부임했지만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토트넘은 13위다. 상위권을 목표로 했지만 이에 못미치고 있다. 공격진 이탈이 부진한 성적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제임스 매디슨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도미닉 솔란케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토트넘은 최전방과 2선에서 선택지가 많이 없다.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공격수를 반드시 영입해야 하는 상황인 가운데, 아클리우슈를 점찍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간다. 왼발 활용 능력이 강점이다. 이번 시즌 공식전 22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A매치 5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아클리우슈는 토트넘의 위시리스트 상단에 있는 자원”이라며 “왼발에서 나오는 결정력은 ‘금으로 만든 왼발’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아클리우슈는 크리스탈 팰리스로의 이적이 확실시 되는 '지난 시즌 팀 최다 득점자' 브레넌 존슨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토트넘이 주시하는 자원은 그뿐만이 아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RB 라이프치히의 유망한 윙어 얀 디오망데도 관찰하고 있다. 유벤투스의 케난 일디즈와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 역시 관심 대상”이라고 들려줬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01. 1:44
[OSEN=고성환 기자] 가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흥행 역시 역대급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벌써 1억 5000만 장이 넘는 구매 요청을 받았다. FIFA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티켓 수요가 모든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까지 무작위 선택 추첨 발권 단계에서 1억 5000만 장 이상에 달하는 티켓 요청이 있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FIFA는 "현재 진행 중인 랜덤 추첨 티켓팅 단계의 중간 지점에서 월드컵 역사상 가장 높은 수요를 나타내는 수치가 기록됐다. 200개국 이상의 팬들로부터 1억 5000만 장 이상의 티켓 요청이 접수됐다. 이는 이미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라고 전했다. 추첨 경쟁률은 무려 30대1이 넘는다. 이는 1930년 이후 22개 대회에서 치러진 964경기의 전체 관중 수를 합친 것보다 3.4배나 더 많은 수치다. 무작위 추첨 판매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월 13일 오전 11시까지 진행되기에 수치가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6 월드컵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포용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며 "열정적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축구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사랑받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는 북미에서 전 세계를 하나로 모아 축구의 아름다움과 화합을 기념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그는 "티켓 요청은 무작위로 처리되며 시간적 우대나 기타 혜택은 없다. 일부 티켓은 추후 판매 단계를 위해 따로 배정될 예정이다. 참여 회원 협회(PMA)는 자체 지침에 따라 2026년 1월 13일까지 소속 회원 협회에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팬 여러분은 VIP석을 비롯한 다양한 공식 패키지를 통해 축구 최고의 무대를 경험하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FIFA는 "세계 축구의 쇼케이스 행사인 이번 월드컵은 2026년 6월 11일 목요일부터 2026년 7월 19일 일요일까지 캐나다, 멕시코, 미국의 16개 개최 도시에서 열린다. 총 104경기에 걸쳐 48개 팀이 참가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상 최초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월드컵이다. 역대급 고가 티켓 논란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흥행을 자랑 중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이다.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유동 가격제(다이내믹 프라이싱)'를 실시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답게 티켓 가격을 수요에 연동해 세분화해서 책정하기로 결정한 것. 간단하게 인기 있는 경기는 훨씬 비싸고, 인기 없는 경기는 저렴한 방식이다. 조별리그는 1등급 경기부터 4등급 경기로 분류된다. 그리고 각 등급 안에서 다시 1등석부터 3등석 좌석으로 나뉜다. 조별리그 1등급 경기는 최소 265달러(약 38만원)부터 시작하며 좋은 자리는 700달러(약 101만 원)가 넘는다. 특히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같은 공동 개최국의 경기는 더 비싸다. 수많은 미국 팬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파라과이 경기는 1등석 가격이 2735달러(약 396만원)에 달한다. 결승전의 가장 저렴한 티켓은 3000파운드(약 585만 원)가 넘으며 첫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팀의 모든 경기에 참석하려면 6000파운드(약 1170만 원)가 조금 넘는 비용이 든다. 자연스레 가격 논란이 불거졌다. 유럽축구서포터즈(FSE)는 FIFA의 접근 방식을 팬들에 대한 '기념비적인 배신'이라고 비판했고, 티켓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가격과 등급 배분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축구서포터즈협회(FSA)도 일반 팬들에 대한 '스캔들'이자 '우스운 모욕'이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FIFA는 대회 참가국 팬들을 위한 '서포터 엔트리 티어'를 도입했다. 이는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 협회가 인정한 공식 서포터즈에게 60달러(약 87000원)의 고정 가격으로 제공되는 저가 티켓이다. 문제는 경기당 약 1000석 규모에 불과하다는 것.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에 적용되기는 하지만,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너무나 적은 양이다. 이 때문에 전체 티켓 규모에 비해 극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FIFA는 폭발적인 인기를 강조하며 논란을 씻어내려 하고 있다. 또한 "FIFA는 비영리 단체로서 월드컵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211개 FIFA 회원국 협회 전체의 남녀 및 유소년 축구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재투자한다. 전 세계 축구 발전을 크게 촉진하기 위해 2023~2026년 사이클에 대한 예산 투자의 90% 이상을 경기에 재투자할 예정"이라고 정당화했다. 요지는 월드컵 수익을 바탕으로 전 세계 축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것. 결국엔 그 부담을 얼마나 많은 팬들이 떠안아야 하는지가 관건이다.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도 이에 대한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FA, 인판티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01. 1:24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오는 6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에 입각한 경기력으로 국민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2026년은 충남 천안에 완공한 코리아풋볼파크를 기반으로 한국 축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원년이기도 하다"면서 "한국 축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과 가치체계를 확립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협회가 2026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4대 과제도 제시했다. 그중 첫 번째로는 "대한축구협회가 국민과 팬에게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3대 혁신안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개혁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정 회장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협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해 네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발표했던 '투명행정, 정도행정, 책임행정'의 3대 혁신안이 협회 전 분야의 사업과 운영 원칙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구조 개혁을 과감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시즌에 많은 질책을 받았던 심판 부문에는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원칙은 분명하게, 과정은 투명하게, 결과에는 책임을 지는 협회가 돼 축구 팬의 신뢰를 차근차근 회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월드컵, 아시안게임, 여자 아시안컵 등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각급 대표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역대 원정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현재 16강 진출)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6년간의 준비와 공사로 지난해 완공한 코리아풋볼파크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만들고, 문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아시안컵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정 회장은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2월과 12월에 각각 2031년과 2035년의 아시안컵 유치의향서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했다. 2027년 상반기에 두 대회의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많은 변화와 도전이 예고된 '붉은 말의 해'인 올 한해, 대한축구협회는 맹렬히 질주하는 경주마처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마무리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1.01. 1:14
[OSEN=노진주 기자] 브라질 축구의 상징으로 불리는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최근 심장 시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지 AS는 1일(한국시간) “고국인 브라질에서 휴가를 보내던 카를루스가 다리 혈전 검사 과정에서 심장 기능 저하 소견을 받았다.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인공관 카테터를 삽입하는 시술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당초 짧게 끝날 예정이던 시술은 예정보다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를루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직접 “심장마비로 긴급 수술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라면서 "의료진과 사전에 계획된 예방적 시술이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 "카를루스에게서 심장 협착 증상이 발견됐고 관상동맥 확장 시술이 이뤄졌다"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카를루스는 병상에서 웃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곧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보는 이를 안심시켰다. 카를루스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왼쪽 윙백으로 평가받는다. 작은 체구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왼발 킥을 앞세워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졌다. 그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뛴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리그 우승 네 차례를 경험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도 세 번 들어 올렸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125경기에 출전했다. 세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01. 0:56
"새해 소원요?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이에요. 마음가짐, 컨디션 등 모든 초점을 월드컵에 맞췄어요." 프로축구 울산 HD 공격수 이동경(29)의 2026년 각오는 간단명료했다. 바로 오는 6월에 열리는 북중미(미국·멕시코·캐나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나서는 것.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이동경은 "아직 더 보여드릴 게 많다"면서 "새해에 내 축구 인생의 전성기를 활짝 열어 젖힐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동경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국내파 국가대표 중 단연 돋보인다. 그는 2025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13골·12도움)를 기록했다. 울산은 9위에 그쳤지만, 이동경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이례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동경은 "'소속팀 경기력이 좋아야 태극마크도 달 수 있다'는 감독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겼다. 울산에 새로 부임하신 레전드 공격수 출신 김현석(1996년 MVP) 감독님의 지도를 받고 기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겠다. 2026시즌엔 지난해보다 딱 1골, 1도움 많은 14골·13도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경은 4년 전 다 잡았던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친 아픈 경험이 있다. 울산 유스 출신으로 2018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동경은 김학범 감독이 이끈 도쿄올림픽(2021년)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동경(東炅)이란 이름 때문에 '도쿄(東京) 리'라고 불리며 도쿄올림픽에서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주가 더 오른 그는 2022년 1월 독일 2부리그 샬케로 임대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같은 해 카타르월드컵에 출전 가능성도 컸다. 하지만 살케 입단 직후 부상으로 쓰려졌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면서 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결국 2023년 6월 국내로 유턴했다. 그는 독일에서 겪은 실패를 설욕할 생각만 했다. 이동경은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세게 틀지 않고 지냈다. 실내와 온도 차가 크면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어서다. 주변에선 '더위를 참다니, 지독하다'고 놀리는 사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작년 군에서 전역한 날 군복도 안 벗고 곧장 울산에 합류했다. 그때도 '축구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구단 관계자들이 '집에도 안 다녀왔냐"며 놀라더라. 멘털이 흔들리지 않은 덕분에 부활했다"고 자평했다. 이동경은 중앙은 물론 측면 미드필드까지 오가는 멀티플레이어다. 이동경은 패스 정확도도 높지만, 가장 강력한 무기는 환상적인 왼발 슛이다. 그는 작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전(3-0승)에서 마법 같은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 슛 골을 터뜨렸고, 9월 월드컵 개최국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2-0승)에선 기술적인 왼발 힐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경에겐 북중미월드컵에 나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는데, 이동경은 1차전 상대인 멕시코의 '킬러'로 유명하다. 그는 도쿄올림픽 8강 멕시코전(3-6패)에서 왼발로 두 골을 터뜨렸다. 이동경은 "어린 시절부터 난 큰 무대에 강했다. 월드컵에 나가고 멕시코전 출전 기회가 온다면 올림픽 때처럼 멋진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1.01. 0:32
'이길 승(勝).'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꼽은 2026년 한자어다. 새해는 북중미월드컵이 열린다. 1일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신년 인터뷰에서 2026년을 상징할 한자어에 대한 질문에 "월드컵의 해이니까 '승'(勝)이 아닐까"라면서 "결과에 집착하며 해나가고 싶다.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 온 것을 올해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은 오는 6월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PO) B그룹 승자와 함께 F조에 속했다. 일부 언론은 '죽음의 조'라고 평가할 만큼 강팀이 한 조에 묶였다. 일본은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일본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네 차례 16강 진출이다. 특히 모리야스 감독이 대표팀을 이끈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2-1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다만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모든 것이 진화하고 있다. 선수들도 경험치가 쌓이며 레벨업이 되고 있다"면서 "팀으로 보면 전술적인 부분도 보다 폭넓게 선수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축구협회는 일찌감치 2050년 안에는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달 초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했다. 이후 대회 결승전이 열릴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둘러봤다. 그는 "결승 무대를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갔다. 우선은 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50년에는 확실한 우승 후보로 정상에 서고, 지금은 다크호스로서 우승을 노리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시간 축 속에서 지금보다 더 강해져 미래로 이어가겠다는 마음이 압도적으로 크다. 이기며 쌓아 가고, 이기며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해에는 '나아갈 진(進)'을 테마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 브라질 상대로 사상 첫 승리(친선경기 3-2 승) 등을 지휘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1.01. 0:25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5, PSG)이 새해를 맞아 훈련장에는 모습을 비췄지만, 정상 합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 여파로 여전히 팀 훈련 대신 개인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9일간의 휴식기를 마친 PSG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 첫 훈련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이브라힘 음바예(세네갈)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차가운 날씨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선수단의 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훈련장 분위기와 선수들의 몰입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2026년을 향한 팀의 목표 의식도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강인은 집단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여전히 개별 회복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 역시 왼손 부상으로 훈련에서 제외됐고, 캉탱 은장투는 햄스트링 이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CR 플라멩구와의 2025 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전반 33분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이후 PSG 구단은 "수주간 출전이 어렵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도 "이강인이 훈련장에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현재는 개별 회복 일정에 따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단계"라며, 다가오는 경기 일정에서 그의 결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PSG는 1월 한 달 동안 공식전만 7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일에는 승격팀 파리 FC와 리그1 17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성적은 11승 3무 2패로 선두 랑스를 추격 중인 2위. 부상 관리와 로테이션 운영이 중요한 시점이다. 흐름이 좋던 와중에 찾아온 변수다. 이강인은 최근 우승 세리머니에 함께하며 밝은 표정을 보였지만, 복귀 시점은 여전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1월 일정과 파리 더비를 앞둔 엔리케 감독의 구상 역시, 이강인의 회복 속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01. 0:23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더 이상 받을 수 없었다."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우승을 이끈 베테랑 센터백 홍정호(36)가 소속팀과 결별하는 소감을 밝혔다. 홍정호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검은 이미지와 함께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2025시즌) 팀의 주축으로 뛰었고, 더블 우승을 이뤘고, 개인적인 성과(베스트 11)도 남겼다"면서 "시즌이 끝나가면서 여러 팀에서 연락이 왔지만, 저는 전북이 우선이었다. 제 마음속에 선택지는 전북뿐이었기 때문에 전북만을 기다렸다"고 적었다. 2010년 제주 SK(당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로 데뷔한 홍정호는 독일, 중국 무대를 거쳐 2018년 K리그로 복귀한 뒤로는 지난 8년간 줄곧 전북 유니폼만 입었다. 전북에서 통산 206경기를 소화하며 7골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정정용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북은 홍정호를 비롯한 기존 선수 일부와 결별하며 '새 판 짜기'에 들어갔다. 홍정호는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구단과 미래를 이야기할 때 저는 아무런 설명도 연락도 없이 무작정 기다려야만 했고, 그 기다림은 점점 길어졌다"면서 "오랜 기다림 끝에 어렵게 마주한 미팅에서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 이미 정해진 답을 모호하게 둘러대는 질문들만 가득했다. 저에게는 선택권이 없었고,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정호는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가 부임한 뒤 중용되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정호는 "테크니컬 디렉터님이 바뀐 뒤, 저는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채로 시즌 초 많은 시간 동안 외면을 받았다"면서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이적을 권유하는 말까지 듣게 됐다"고 했다. 다만 선수의 경기 출전을 결정하는 권한은 감독에게 있다. 지난 시즌 전북의 감독은 거스 포옛이었다. 홍정호는 또 구단 직원 실수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선수 등록이 되지 않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는 변명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1.01. 0:14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의 합류가 LAFC의 위상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LAFC가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어 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최고 인기 구단으로 평가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선수협회가 2026시즌을 앞두고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는데,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은 클럽’으로 LAFC가 선정됐다. 직전 시즌 이 부문에 오른 오른 인터 마이애미를 제쳤다. 이번 조사에는 리그 전역 500명 이상의 현역 선수가 참여했다. SI는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영입이 LAFC 위상을 들어 올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합류하면서 LAFC는 MLS에서 가장 매력적인 팀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창 2025년 시즌 중일 때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의 MLS 진출을 두고 ‘메시급 임팩트’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메시가 2023년 인터 마이애미 입단 당시 리그 전체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것처럼 손흥민 역시 비슷한 파급 효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한 것이다. LAFC는 ‘최고의 홈 어드밴티지’ 부문 1위도 차지했다. 서포터스가 만들어내는 응원 문화가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데 현역 선수들의 의견이 모였다. SI는 “3252석에서 형성되는 응원 문화는 원정팀뿐 아니라 같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라고 강조했다. 홈 환경 자체가 하나의 경쟁력이 됐다는 의미다. 이런 평가를 종합하면 손흥민 영입은 올해 LAFC가 가장 잘한 선택으로 꼽힌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뒤 LAFC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이라는 새로운 무대에 적응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후반기 MLS에 합류해 정규리그 10경기 출전한 그는 무려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 덕분에 LAFC는 순위를 끌어올려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MLS컵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종료 직전 프리킥 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손흥민이지만 이후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탈락의 책임을 손흥민에게 돌리는 시선은 거의 없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앞세워 구단 창단 이후 첫 MLS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어 하는 클럽으론 LAFC가 선정됐다. 손흥민의 존재가 만든 변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31. 23:57
[OSEN=고성환 기자] 광주FC가 ‘베테랑 MF’ 주세종(35)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광주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미드필더 주세종과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2028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세종은 2012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 후 일찍이 폭넓은 활동량, 뛰어난 패싱력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FC서울, 아산 무궁화, 대전하나시티즌 등을 두루 거치며 K리그1, 2를 섭렵했고 2021년엔 감바 오사카 소속으로 J리그 경험까지 쌓았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날카로운 롱패스로 손흥민의 쐐기골을 돕는 등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작년 광주에 입단한 주세종은 베테랑임에도 성실한 훈련 태도와 높은 프로 의식을 바탕으로 선수단 내 모범이 되었고, 특히 경기 조율 능력과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25시즌 리그 21경기를 소화한 주세종은 K리그 통산 281경기 16골 30도움을 기록 중이며, 올해에는 통산 300경기에 도전할 전망이다. 광주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주세종의 잔류가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팀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세종은 “다시 한번 광주FC에서 활약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31. 23:52
[OSEN=고성환 기자] 도전자에서 어엿한 K리그1 구단으로 거듭난 FC안양이 2026시즌 슬로건 및 키비주얼을 발표했다. 2026시즌 국문 슬로건은 ‘우리의 믿음은 굳건하다’라는 팬들의 응원 걸개 문구를 활용했다. ‘팀이 사라졌던 순간부터 수많은 위기와 고통을 지나 다시 1부리그로 돌아오기까지 FC안양과 함께 해 온 우리의 믿음은 지금도 굳건하다’는 팬들의 강인한 믿음이 들어있다. 함께 공개한 영문 슬로건은 ‘OUR CHALLENGE GOES ON’으로,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1부리그에서의 도전을 계속 한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키비주얼인 디자인 패턴은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을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표현해냈다. 안양이 지닌 에너지와 상승 흐름을 그라데이션 디테일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12일, 2026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을 위해 태국 촌부리로 출국한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31. 23:49
[OSEN=고성환 기자]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정말로 첼시를 떠나게 될까. 그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첼시와 불화설이 커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일(이하 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은 구단과 관계가 완전히 무너진 뒤 첼시에서 경질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를 둘러싼 주변 상황은 몇 주 동안 예측할 수 없었고, 목요일에 결별의 길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첼시는 마레스카의 거취를 놓고 긴급 회의를 열면서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그는 화요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본머스전에서 실망스러운 2-2 무승부를 거둔 뒤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마레스카는 일요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 함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맨시티전은 당장 오는 5일 열리지만, 마레스카 감독이 그전에 해고될 것이란 전망이다. 관건은 위약금이다. 가디언은 "소식통에 따르면 마레스카는 클럽을 떠나고 싶어 하지만, 보상 없이 떠날 의향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의 계약은 2029년까지 유효하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성적 부진만이 아니다. 첼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동 5위까지 내려앉았다. 한 경기 덜 치른 8위 선덜랜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내려갈 수도 있다. 다음 상대가 맨시티라는 점도 부담이다. 하지만 이보다도 마레스카 감독의 경기장 밖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중순 에버튼전에서 승리한 뒤 첼시에서 '최악의 48시간'을 보냈다며 정확한 내막을 알 수 없는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후반전 콜 파머를 교체한 뒤 "넌 네가 뭘 하는지도 모르지"는 야유를 받았던 본머스전에선 건강 이상을 이유로 경기 후 기자회견을 패싱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마레스카가 베일에 싸인 발언을 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건 여러 자해 중 첫 번째 상처로 여겨진다. 그 발언은 첼시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보드진과 관계에 부담을 줬다. 마레스카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한 게 무슨 뜻인지 설명하길 반복해서 거부한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체는 "마레스카가 본머스전 이후 기자회견을 하기엔 몸이 너무 안 좋다고 말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커졌다. 구단 내부자들은 윌리 카바예로 수석 코치가 언론과 인터뷰하는 걸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바예로는 마레스카가 이틀간 몸이 좋지 않았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가 이미 평소에 언론 대응을 하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주장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말 그대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마레스카 감독과 첼시의 사이다. 가디언은 "첼시는 마레스카가 팀의 부진을 되돌릴 시간을 줄 준비가 돼 있었다. 그가 1월 이후에도 살아남았을 수 있을 거란 신호는 부진이 이유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의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첼시와 마레스카의 사이가 지난 24시간 동안 긴장 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구단과 감독은 그의 미래를 고심하고 있다. 다음 경기나 1월 결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애초에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 현재 마레스카와 첼시 사이에 즉각적인 상황이 논의되고 있다"라고 속보를 전했다. 이미 다음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첼시는 비상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 가지 해결책은 오랫동안 마레스카 감독의 잠재적 후계자로 여겨져 온 리안 로세니어 감독 선임이다. 스트라스부르는 첼시의 파트너 클럽이며, 로세니어는 프랑스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결국엔 더 많은 권한을 원하는 마레스카 감독과 전반적인 구단 운영을 주도하려는 첼시 보드진 간의 갈등이 터진 것으로 해석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는 여름에 팀을 떠날 시 마레스카 감독이 맨시티 감독직을 맡을 수 있다는 보도들도 부담을 더했다. 가디언은 "마레스카가 '최악의 48시간' 발언으로 불필요한 곤경에 처했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마레스카는 더 많은 힘과 더 큰 발언권을 원했지만, 첼시는 광범위한 스카우트 팀과 최고의 젊은 인재 영입에 집중하는 구조를 바꾸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짚었다. 또한 매체는 "첼시는 18개월 전 대담하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마레스카로 교체했고, 어려운 시기 동안 그를 지지해 왔다. 첼시는 마레스카 교체에 전혀 문제가 없다. 단지 클럽 정책일 뿐"이라며 "마레스카가 이번 시즌 대부분을 리바이 콜윌과 파머 없이 소화해야 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팬들이 본머스전에서 파머 교체에 야유를 보낸 건 고무적이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파머 역시 본머스전에서 교체 아웃되자 심기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마레스카 감독과 아주 짧게 악수만 나눈 채 굳은 표정으로 지나갔다. 이 역시 과열된 첼시 내부 분위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31. 23:28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전직장' 페네르바체가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털 소속 무라트 졸루 기자는 지난 달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릴 경우 페네르바체가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에서 벤치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나섰지만 2024-2025시즌 개막 이후 철저히 백업 자원이 됐다. 새롭게 합류한 조나단 타가 김민재를 밀어내고 뱅상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현재 바이에른의 주전 조합은 타와 우파메카노다. 김민재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되고 있다. 상대 전력이 비교적 낮은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출전 기록이 이를 보여준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9경기에 나섰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그와 유럽 대항전을 합쳐도 선발 비중은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전망도 밝지 않다.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는 자원이 늘어나는 것. 이로 인해 김민재의 경쟁 환경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고 있어 김민재의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바이에른이 스쿼드 재편을 선택할 경우 그가 매각 자원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변수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여부다. 그가 잔류를 택하지 않을 경우 수비진 공백이 발생한다. 김민재의 팀 내 가치가 다시 상승할 여지가 생긴다. 반대로 재계약이 성사되면 바이에른이 김민재 매각과 함께 더 ��고 유능한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나설 수 있다. 김민재 복귀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에게 유럽 진출 기회를 줬던 구단이다. 이후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한 뒤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그때의 활약으로 바이에른 입성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31. 22:56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4, LAFC)의 존재감이 이제는 리그 내부의 평가까지 바꿔놓고 있다. 경기력은 물론, "함께 뛰고 싶은 팀"이라는 상징성까지 손흥민의 이름이 중심에 섰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사커 선수협회(MLSPA)가 실시한 연례 선수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번 조사에는 리그 전역에서 500명 이상의 현역 선수들이 참여했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항목은 '가장 뛰고 싶은 팀'이었다. 결과는 명확했다. LAFC가 1위를 차지했다. 인터 마이애미 CF,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리오넬 메시(39)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상징성은 컸다. SI는 그 이유를 분명히 했다. "LAFC는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같은 세계적인 스타를 영입하며 MLS에서 가장 매력적인 팀으로 급부상했다"라고 짚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현재 LAFC를 대표하는 최대 스타 중 한 명"이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설문 한 항목에 그치지 않았다. LAFC는 같은 조사에서 '최고의 홈 어드밴티지'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BMO 스타디움의 열기와 '3252 서포터스'의 응원 문화가 핵심으로 꼽혔지만, 그 중심에 글로벌 아이콘 손흥민이 있다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뒤따랐다. SI는 "2만2000명 규모의 경기장이지만, 3252석이 만들어내는 응원 장벽은 MLS 최고 수준"이라며 "이 분위기는 같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파급력은 이미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반복 확인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의 MLS 진출을 두고 "현지에서는 메시급 임팩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 수치도 이를 뒷받침한다. BBC에 따르면 손흥민의 LAFC 입단 기자회견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0만 회를 돌파했고, 영입 직후 LAFC의 소셜 미디어 조회수는 594% 급증했다. 누적 반응은 약 340억 회에 달했다. 그라운드 위에서도 기대는 즉시 결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LAFC 합류 이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스타 영입'이 아닌 '팀의 엔진'이라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따라붙었다. FC 댈러스전에서 터뜨린 프리킥 골은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LAFC 구단 역사상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컸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선택은 성공이었다. 몇 년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천문학적인 제안을 거절했던 결정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2023년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알 이티하드로부터 연봉 3000만 유로, 4년 총액 1억2000만 유로에 달하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이후 그는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이어갔고, 2024-2025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뒤 LAFC 유니폼을 입었다. 채 반 시즌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미 MLS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존중받는 슈퍼스타'로 자리 잡았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1. 22:11
[OSEN=정승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베테랑 공격수’ 김현을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1일 공격수 김현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현은 K리그 통산 275경기에 출전해 46골 22도움을 기록 중인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다. U-20 대표팀에서 23경기 4골, U-23 대표팀에서 29경기 3골을 기록하는 등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쳤다. 190cm, 87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과 공중볼 경합, 연계 플레이 등이 강점인 김현은 최전방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다. 서울 이랜드는 김현의 합류로 공격 옵션에 깊이를 더하며 화력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전북현대 유스 출신인 김현은 2012년 전북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성남, 제주, 아산, 부산 등을 거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2021년 인천에서 29경기 7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고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수원FC에서 각각 31경기 8골 1도움, 20경기 2골 3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024년에는 수원삼성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43경기에 나서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수원FC 시절 호흡을 맞춘 김도균 감독의 품으로 돌아온 김현은 올 시즌 서울 이랜드와 함께 승격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김현은 “서울 이랜드는 승격에 근접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끈끈한 조직력과 무서운 공격력을 갖춘 팀이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입단을 결심했다. 감독님과 함께 했던 기억도 워낙 좋아서 올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과 승격이 목표다. 이를 위해 많은 공격 포인트로 책임감을 보여드려야 한다. 많은 승리로 보답할 테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서울 이랜드 FC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1. 22:03
[OSEN=고성환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안산, 성남 등에서 활약한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29)을 영입했다. 가브리엘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이 장점인 왼발 윙어로서 좋은 킥과 발재간도 갖고 있다. 1996년생인 가브리엘은 2017년 브라질의 리우 브랑코 S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브라질 내 여러 구단과 포르투갈 리그 또한 거쳤다. 2023년에 안산에 입단하며 K리그에 발을 들인 가브리엘은 전반기 리그 18경기 4골 2도움으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여름에는 공격진 보강이 필요했던 성남으로 이적해 11골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29경기 8골 5도움으로 첫 해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이듬해에는 부상의 여파로 6경기 1도움만 기록하며, 여름에 팀을 떠나게 됐다. 2025년에는 브라질의 브루스키 FC와 보타포구 FC 소속으로 리그와 컵 대회에서 3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가브리엘은 부산에 온 소감으로 “부산이라는 좋은 팀에서 다시 K리그 무대에 뛸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올 시즌 부산이 승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브리엘을 영입해 공격을 강화한 부산은 오는 1월 5일부터 태국 치앙마이로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6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31. 22:03
[OSEN=고성환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안산그리너스에서 미드필더 손준석(25)을 영입해 중원에 활력을 더한다. 2000년생의 중앙 미드필더 손준석은 동원과기대 재학 당시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도움상을 수상한 유망주 출신이다. 졸업 후 김해FC와 창원FC를 거쳐 2025시즌 안산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발을 들였다. 입단하자마자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장해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후에도 주전으로 꾸준히 활약해 리그 31경기 3도움을 기록했다. 손준석은 왕성한 활동량과 투쟁심으로 중원을 폭넓게 커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뛰어난 킥력을 보유하고 있어 과감한 중거리 슈팅과 정확한 롱패스 또한 강점이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안산에서는 윙백으로도 한 번씩 출전하는 등 전천후 자원으로서 활약했다. 손준석은 부산에 입단한 소감으로 “명문 구단인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승격을 하기 위해서 온 만큼 훈련 때부터 진지한 모습으로 임할 것이고, 무조건 열심히 해서 무조건 승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준석을 영입해 중원을 강화한 부산은 오는 1월 5일부터 태국 치앙마이로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6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31. 21:57
[OSEN=고성환 기자] 안산그리너스FC가 K리그 베테랑 수비수 연제민(32)을 영입하며 팀에 경험과 안정감을 더했다. 지난 2021시즌 안산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었던 연제민이 5년 만에 다시 안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연제민은 2012 AFC U19 국가대표, 2023 FIFA U20 월드컵 국가대표, 2016 AFC U23 국가대표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성장해 온 수비수다. K리그에서는 2013년 수원에서 데뷔해 부산아이파크, 전남드래곤즈, FC안양, 화성FC 등을 거치며 통산 151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중국과 일본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국제 경험까지 두루 갖춘 13년 차 베테랑이다. 안산과 인연도 깊다. 연제민은 지난 2020년 여름 이적을 통해 안산에 합류했으며, 2021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33경기에 출전하며 안산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연제민은 뛰어난 제공권과 스피드를 겸비한 중앙 수비수로, 안정적인 위치 선정과 적극적인 대인 수비가 강점이다. 또한 후방에서의 빌드업 능력과 풍부한 경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내 수비진을 조율할 수 있는 베테랑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제민은 “5년만에 안산에 돌아오게 되어 영광이다. 팬분들의 열정을 빨리 만나고 싶고, 더 성장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며 “팀이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31. 21:52
[OSEN=정승우 기자] 새해 첫날,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인사는 담담했지만, 돌아온 팬들의 반응은 슬픔이 섞여 있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울버햄튼 패밀리의 팬, 스태프, 모두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2026년이 되길 바란다(Wishing a happy and healthy 2026 for our fans, staff and everyone in the Wolves Family)"는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댓글 창은 축복보다 현실 인식이 먼저였다. 현지 팬들은 "작년에 너무 많은 경기를 졌다. 올해는 무패다!", "더 많은 경기를 이긴다면 우리는 행복할 거야. 힘내 늑대들",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만이라도 이겨줘", "한 경기만 이겨도 정말 멋질 것"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웃음 섞인 문장 뒤에는 길어진 무승의 시간과 바닥으로 떨어진 기대치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배경은 분명하다. 울버햄튼은 2025-2026시즌 리그 19경기에서 3무 16패, 승점 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부리그 역사상 123년 만의 19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한 경기만 이겨도 좋겠다"는 말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다. 팀의 침체는 황희찬(30, 울버햄튼)의 시즌과도 겹친다. 기록은 냉정했다. 영국 '풋볼365'는 지난해 말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평균 평점을 기준으로 각 구단 최저 평점 선수를 선정했고, 울버햄튼에서는 평균 6.07의 황희찬이 지목됐다. 매체는 "시즌 전체가 형편없다. 모든 책임을 한 선수에게 돌릴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결과는 뼈아팠다. 시즌 초반은 그나마 기회가 있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연속 선발로 나서며 압박과 활동량으로 역할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결정력과 판단에서 아쉬움이 반복됐고, 토트넘전에서는 전술적 핵심 임무를 맡았음에도 전반 종료와 함께 교체되는 장면이 상징처럼 남았다. 감독 교체 후에는 출전 시간 자체가 줄었고, 다시 선발 기회가 주어져도 반등은 쉽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의 실책 장면은 혹평으로 이어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울버햄튼의 새해 인사는 '희망의 선언'이기보다 '버텨보자'는 메시지에 가깝다. 팬들의 댓글은 기대치를 한껏 낮춘 채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이제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한 경기의 승리, 흐름을 끊는 한 번의 결과다. 2025년을 버텨낸 팀과 선수에게 2026년은 반전의 시간이어야 한다. 울버햄튼의 인사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해'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먼저 스코어보드에 찍히는 숫자가 달라져야 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1.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