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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전북 타노스 코치 손동작 '눈찢기 인종차별' 인정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의 손동작이 ‘눈 찢기 인종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프로연맹은 1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14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타노스 코치에 대해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앞서 타노스 코치는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김우성 주심에게 항의하며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대는 동작을 했다. 김 심판은 이를 자신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로 보고 이를 심판보고서에 기재하고 상벌위 진술서를 제출했다. 상벌위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서 타노스 코치가 검지 손가락을 (양)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고, 이런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돼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여러 차례 받은 행동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타노스 코치의 진술서와 당시 영상 등에 의하면 타노스 코치가 이 행동 전후로 욕설과 함께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던 정황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상벌위는 타노스 코치의 행위가 이른바 ‘슬랜트아이(slant-eye)’로 널리 알려진 동양인 비하 제스처와 동일하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인종차별로 인한 모욕적 감정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해 징계 대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1.19.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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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인종 차별 프레임...타노스 중징계에 전북, "당사자랑 상의해서 추후 대응 검토"

[OSEN=이인환 기자] "구단 입장에서 납득 가는 결과 아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제14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 타노스 코치에 대한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퇴장 판정과 별도)를 결정했다. 타노스 코치는 이달 8일 열린 K리그1 36라운드 전북 대 대전 경기 후반 추가시간, 주심이 상대 선수의 핸드볼 파울을 즉시 선언하지 않자 이에 과도한 항의를 하여 경고를 받고, 이어 퇴장 조치를 받았다. 퇴장 판정 이후 타노스 코치는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대는 동작을 했다. 주심은 이를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행위로 보아 심판보고서에 기재하고 상벌위원회에 진술서를 제출했다. 상벌위원회는 타노스 코치의 행위가 인종차별적 언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타노스 코치는 상벌위원회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심판이 핸드볼 파울을 직접 보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두 눈을 가리켰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상벌위원회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서 타노스 코치가 검지 손가락을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고, 이러한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되어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여러 차례 받은 행동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타노스 코치의 진술서와 당시 영상 등에 의하면 타노스 코치가 이 행동 전후로 욕설과 함께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던 정황 등도 고려했다고 상벌위원회는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특정 행위에 대한 평가는 그 행위자가 주장하는 본인의 의도보다는 외부에 표출된 행위가 보편적으로 갖는 의미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경멸적, 모욕적 행위 여부는 행위의 형태 그 자체, 그리고 행위의 상대방이 일반적으로 느끼게 되는 감정이 기준이 되어야 하고, 행위자가 어떤 의도로 그 행위를 하였는지는 부차적인 고려 요소라는 것이다. 상벌위원회는 이러한 기준에 따라 타노스 코치의 행위는 그 형태가 이른바 '슬랜트아이(slant-eye)'로 널리 알려진 동양인 비하 제스처와 동일하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인종차별로 인한 모욕적 감정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여 징계 대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상벌위원회는 이번 결정에서 국제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의 인종차별 행위 관련 징계 사례를 참고했고, 구체적인 양형을 정함에 있어서는 타노스 코치의 행위가 과열된 경기 양상에서 우발적으로 나온 것임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인종 차별로 단언한 연맹의 판결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매우 크다. 실제로 대중의 일반적인 시선은 타노스 코치가 '눈을 찢은 것'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지배적이다. 그 상황에서 '눈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서 똑바로 보지 않았나'라고 타노스 코치가 항의했다는 것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북 구단의 경우도 징계에 대해 당혹스러운 상태다. 전북 관계자는 OSEN과 통화에서 "추후에 오는 결정문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그래도 구단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이 가는 결과는 아니다. 당사자(타노스 코치)랑 상의해서 추후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재심 청구 가능성도 남겼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19.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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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더 잘해도 진다?… MLS 사무국의 냉정한 예측, 뮐러 앞세운 밴쿠버 우세”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의 ‘스타 대전’이 다가오고 있지만, MLS 사무국의 전망은 의외로 차갑다. A매치 2연전을 완벽히 마친 손흥민은 곧바로 미국으로 복귀해 MLS컵 우승 도전에 다시 나선다. 볼리비아와 가나를 상대로 모두 선발 출전해 승리를 이끈 그는 LAFC의 핵심 전력으로 이번 시즌 후반기를 이끌어왔다. 실제로 LAFC는 오스틴 FC를 상대로 1·2차전 합산 6-2 대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은 경기는 단 세 경기. 모두 승리한다면 손흥민은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연속 우승’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문제는 다음 상대가 단순히 강팀이 아니라는 점이다. LAFC가 준결승에서 마주할 팀은 서부 콘퍼런스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다. 18승 9무 7패(승점 63)를 기록한 밴쿠버는 올 시즌 MLS에서 공수 밸런스가 가장 안정적인 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LAFC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쳤다는 점만 봐도 전력의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과 유럽 무대에서 수차례 격돌했던 독일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밴쿠버에 합류하며 팀 전력은 더 탄탄해졌다. 두 선수는 같은 시기에 MLS로 건너와 서로 다른 팀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월드클래스 대결’이라는 스토리라인을 만들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MLS 사무국도 이번 맞대결을 비중 있게 다루며 양 선수의 최근 활약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사무국은 손흥민에 대해 “선발로 나선 11경기에서 10골 4도움. 그중 대부분이 오픈 플레이에서 나온 득점”이라며 “이 기간 공격 포인트가 더 많은 선수는 메시와 드니 부앙가뿐”이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이 MLS 내에서 상위 1% 공격 효율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뮐러에 대한 평가도 만만치 않았다. 사무국은 “MLS 합류 직후 특유의 스루패스와 짧은 연계플레이로 미드필더진에 즉시 녹아들었다”며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8골 3도움, 경기당 1골에 가까운 폭발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 영향력만 놓고 보면 “공격 포인트·출전 지속성·팀 승점 상승 기여도에서 손흥민이 한 수 위”라고 분명하게 언급했다. 그럼에도 사무국의 최종 전망은 LAFC가 아닌 밴쿠버였다. 이유는 명확했다. 우선 홈에서 치르는 밴쿠버의 안정적인 경기력, 그리고 예스페르 쇠렌센 감독 특유의 조직적인 전술 때문이다. 사무국은 “밴쿠버는 공격 전개 시에도 수비 라인을 절대 무너뜨리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LAFC가 강점으로 삼는 전환 공격을 초반부터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라이언 골드 등 핵심 선수들의 복귀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밴쿠버는 사실상 ‘완전체’로 경기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사무국은 “밴쿠버는 구조적으로 가장 균형 잡힌 팀 중 하나이며, 뮐러의 조율 아래 더 안정된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종합하면, 손흥민의 개인 임팩트는 확실히 우위지만 팀 단위의 조직력과 경기 환경은 밴쿠버가 더 유리하다는 결론이다. 결국 이번 맞대결은 ‘슈퍼스타 한 명의 힘’과 ‘전체 전력의 균형’ 중 무엇이 MLS 플레이오프에서 더 강력한지 시험하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19.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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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쓰면 나갈게요'.. '아모림 계획 밖' 맨유 성골, 재계약 보류 '탈출 조짐'

[OSEN=강필주 기자] 또 한 명의 성골 유스가 탈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어린 재능 코비 마이누(20)가 구단을 떠날 전망이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TNT 스포츠'와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 마이누가 맨유를 떠나기 위해 새로운 계약 협상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마이누는 2027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이 돼 있다. 맨유가 계약을 하지 못하면 자칫 이적료 한푼 없이 자유계약(FA)으로 마이누를 떠나 보내야 할 수 있다.  마이누는 맨유에서 성장한 유스 출신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17살의 나이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러, 떠오르는 중원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상황이 바뀌었다. 마이누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 나섰지만 모두 선발 없이 교체로 투입됐다. 카라바오컵을 제외하고 이번 시즌 가장 많이 뛴 경기가 3라운드 번리전에서 소화한 45분이었다.  마이누는 지난여름 임대 이적을 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가 강하게 마이누를 원하기도 했다. 결국 맨유가 마이누를 붙잡으면서 이적이 무산됐지만 이후에도 주전 경쟁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마이누가 결단을 내렸다. 그는 여전히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으며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여기에 나폴리가 여전히 마이누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이 매체는 마이누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불가피한 흐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팬들도 마이누의 잠재력을 이미 인정 받고 있는 만큼 아모림 감독에 대한 압박은 상대적으로 가중될 전망이다.  만약 마이누가 나폴리 이적을 선택할 경우 스콧 맥토미니, 라스무스 호일룬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들이 이미 세리에 A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마이누에겐 긍정적인 분위기 전환이 될 전망이다. 반대로 미래 자원으로 높게 평가 받던 마이누를 잃게 되면 맨유는 두고두고 뼈아픈 선택이라는 오명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9.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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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심판협의회 편 들었다..전북 타노스, 5G 출장 정지 + 벌금 2000만

[OSEN=이인환 기자] 억지가 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제14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 타노스 코치에 대한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퇴장 판정과 별도)를 결정했다. 타노스 코치는 이달 8일 열린 K리그1 36라운드 전북 대 대전 경기 후반 추가시간, 주심이 상대 선수의 핸드볼 파울을 즉시 선언하지 않자 이에 과도한 항의를 하여 경고를 받고, 이어 퇴장 조치를 받았다. 퇴장 판정 이후 타노스 코치는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대는 동작을 했다. 주심은 이를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행위로 보아 심판보고서에 기재하고 상벌위원회에 진술서를 제출했다. 상벌위원회는 타노스 코치의 행위가 인종차별적 언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타노스 코치는 상벌위원회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심판이 핸드볼 파울을 직접 보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두 눈을 가리켰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상벌위원회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서 타노스 코치가 검지 손가락을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고, 이러한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되어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여러 차례 받은 행동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타노스 코치의 진술서와 당시 영상 등에 의하면 타노스 코치가 이 행동 전후로 욕설과 함께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던 정황 등도 고려했다고 상벌위원회는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특정 행위에 대한 평가는 그 행위자가 주장하는 본인의 의도보다는 외부에 표출된 행위가 보편적으로 갖는 의미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경멸적, 모욕적 행위 여부는 행위의 형태 그 자체, 그리고 행위의 상대방이 일반적으로 느끼게 되는 감정이 기준이 되어야 하고, 행위자가 어떤 의도로 그 행위를 하였는지는 부차적인 고려 요소라는 것이다. 상벌위원회는 이러한 기준에 따라 타노스 코치의 행위는 그 형태가 이른바 '슬랜트아이(slant-eye)'로 널리 알려진 동양인 비하 제스처와 동일하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인종차별로 인한 모욕적 감정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여 징계 대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상벌위원회는 이번 결정에서 국제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의 인종차별 행위 관련 징계 사례를 참고했고, 구체적인 양형을 정함에 있어서는 타노스 코치의 행위가 과열된 경기 양상에서 우발적으로 나온 것임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19.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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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대체자? 여름까지 못 기다려'.. 맨유, 빅클럽 줄줄이 참전 의사 '게히 영입 쉽지 않네'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해리 매과이어(32)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인 마크 게히(25, 크리스탈 팰리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을 인용, 맨유가 게히의 계약 만료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장기적인 매과이어 후계자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내년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이 끝나는 게히는 보스만 룰에 따라 오는 1월부터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에 들어갈 수가 있다.  게히는 지난여름 리버풀로 이적이 확정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게히의 이적을 막으면서 무산됐다. 이후 게히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맨유 역시 매과이어와 재계약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게히와 마찬가지로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매과이어 대체자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찾아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맨유가 게히를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다. 이미 유럽 빅클럽들이 모두 게히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히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이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 여름 최대 센터백 매물로 꼽힌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게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차분함과 운동 능력, 빌드업 능력을 갖춘 수비수로 평가되고 있다. 리더십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라커룸 분위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단 크리스탈 팰리스가 게히를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 FA로 풀리는 만큼 게히를 노리는 경쟁자들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단 맨유는 매과이어의 거취가 빨리져야 더 적극적으로 게히 영입전에 뛰어 들 수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9.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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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해설위원, '대충 봐도 머리에 남는 어린이 축구상식' 출간

축구 전문가 한준희 해설위원이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 쓴 책 ‘대충 봐도 머리에 남는 어린이 축구 상식’을 냈다. 이 책은 경기 규칙은 물론, 축구에 숨은 과학 원리와 흥미로운 역사, 다양한 전술과 전략, 최신 축구 정보까지, 넓고 깊은 축구 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만화 형식으로 구성돼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또한 세계 축구 리그와 각종 대회, 다양한 포메이션, 오프사이드의 원리 등 어린이들이 복잡하게 느낄 법한 개념도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박지성, 손흥민(LAFC)의 활약, 역대 월드컵의 주요 기록을 부록으로 실었다. 출판사 ‘블루무스어린이’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축구의 역사를 배우고,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생각의 깊이를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1.19.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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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와 야유 사이

2025년 모든 여정을 마친 홍명보(56)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축구계 시선이 엇갈린다. 숫자로 드러난 성적은 나쁘지 않다. 최근 A매치 3연승. 모두 무실점이다. 지난해 9월 부임 후 A매치 12승5무2패, 승률 63%다. 무승부가 포함된 축구에서 승률 60%는 높은 수치다. 브라질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승률도 50%(4승2무2패)다. 앞서 홍 감독이 2013~14년 한국 대표팀을 이끌 당시 승률은 26.3%(5승4무10패)에 그쳤다. 홍 감독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6승4무)로 통과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다음달 6일 월드컵 조추첨 때 한국축구 사상 첫 ‘포트2’가 유력하다. 본선에서 강팀을 피할 확률이 높아졌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평가가 달라진다. 18일 주전이 빠진 가나 1.5군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나흘 전 일본에 0-2 완패를 당했던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은 “일본은 (지난달) 브라질을 꺾은 팀이며, 한국은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팩트폭격’을 날렸다. 선수단 소개 때 홍 감독 이름이 나오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3만3000여명만 찾아 관중석 절반이 비었다. TV 중계화면은 홍 감독보다 가나의 아도 감독을 더 많이 보여주었다. 외주 제작을 맡긴 대한축구협회가 싸늘한 팬심을 의식해 통제한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홍 감독에 대한 축구 전문가 평가는 ‘반신반의’다. 대다수의 축구인은 “분명 결과를 가져온 건 맞다”면서도 “B- 내지 B+”를 줬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지속적으로 폼이 좋은 선수들을 신규 발탁한 건 좋은 점수를 줄 만하다”면서도 “경기력은 분명 더 향상될 필요가 있다. 스리백을 구축했지만 중원 조합과 윙백 문제로 효과적이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익명을 요청한 K리그 출신 A지도자는 “일각에서 ‘도대체 홍 감독의 축구색깔이 뭐냐’고 하는데, 명확하게 ‘안정적인 결과 중심의 축구’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주도적인 공격축구와 상반됐다. 일단 실점하지 않고 승리 확률을 높인다”며 “특정선수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이른바 ‘해줘 축구’도 하나의 전술이라고 생각한다. 감독이 배치한 손흥민(LAFC)와 이강인(PSG)이 공격포인트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A지도자는 상대가 이강인과 손흥민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들고 나왔을 때 전술 변화와 대처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문하며,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에 좌우되는 경기력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달 브라질전 0-5 대패와 관련해 전 국가대표 박지성 역시 “전·후반 내내 같은 전술을 보여줬다. 상당히 공격적인 5-4-1 대형으로 나섰지만 오히려 내려서 수비를 했다. ‘이 선수 구성을 가지고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생각이 들었다”고 쓴소리를 했다. 중간 과정에서 듣는 혹독한 평가는 축구 지도자에겐 일상다반사다. 전임 벤투 감독도 상대가 북한이든, 브라질이든 ‘붕어빵’처럼 비슷한 전술이라며 십자포화를 맞았지만,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이끈 뒤 ‘벤버지(벤투+아버지)’ 찬사를 받았다. 20여년 전 거스 히딩크는 더 심한 수모도 견뎠다. 또 사나운 팬심과 달리 핵심 선수들은 홍 감독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6월 “우리의 보스”라며 비판을 자제해 달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홍 감독은 11월 2경기에서 전반전 졸전 후 하프타임 때 라커룸 토크로 선수들을 독려해 승리를 따냈다. 팬들의 야유에도 홍 감독의 포커페이스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홍 감독은 9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7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에 난 인생을 걸었다”며 “목표는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다. (최초의 원정) 8강일 수도,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1.19.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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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중국도 못가는데.. '15만 초미니 국가' 퀴라소,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기적

[OSEN=강필주 기자]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는 기적을 일궜다. 퀴라소는 19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 인디펜던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자메이카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퀴라소는 승점 12(3승 3무)로 조 1위를 확정, 무패로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인구 14억의 중국도 번번이 실패한 무대에 FIFA 랭킹 82위이자, 인구 15만 명의 미니국가가 역대급 기적을 써냈다. 15만 명은 우리나라 의왕시나 광명시 정도 인구다.  퀴라소는 월드컵 역사상 본선에 오른 국가 가운데 가장 인구가 적은 나라로도 기록됐다. 기존 기록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본선을 밟았던 약 35만 명 규모의 아이슬란드였다. 퀴라소는 그 절반도 되지 않는 인구로 그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퀴라소는 축구에서 그야말로 변방 중의 변방이었다. 그러나 이번 예선에서 무패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본선을 품에 안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그는 개인 사정으로 이날 경기 지휘는 하지 못한 채 네덜란드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1월 퀴라소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약 1년 만에 팀을 본선 무대로 올려놓는 기적을 완성했다. 그는 예선 내내 팀의 틀을 잡아 올린 주역으로 평가된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당시 아드보카트 감독의 수석 코치이기도 했다. 다음 달 6일 열릴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두 감독의 운명적인 재회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이로써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지역에서는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퀴라소, 파나마, 아이티가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자메이카와 수리남은 대륙 간 PO를 통해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된다. A조 파나마는 엘살바도르를 3-0으로 꺾고 조 1위(승점 12)로 본선을 확정, 2018 러시아 대회 이후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C조에서는 아이티(승점 11)가 니카라과를 2-0으로 누르고 52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대회 북중미지역 3차예선에서는 각 조 1위 3개 팀이 본선에 자동 직행하며, 2위 중 상위 2개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이날 무승부로 2위에 머문 자메이카(승점 11)는 PO를 통해 본선행에 재도전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9.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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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이후 8년 만에 미국행.. 호날두, "세상 바꿀 수 있는 사람" 트럼프와 백악관 등장

[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도널트 트럼프(79)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마주해 성폭행 의혹 이후 8년 만에 미국 공식 석상에 섰다. '디 애슬레틱',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40) 왕세자의 방미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마련한 블랙 턱시도 만찬 행사에 호날두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 등 글로벌 거물들이 총출동했다.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개회사에서 호날두를 첫 번째 비정치인으로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내 아들 배런은 호날두의 큰 팬이다. 방금 만났다. 아들이 나를 조금 더 존중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런 트럼프는 어릴 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중 하나인 DC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뛰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축구에 관심이 높다. 호날두의 백악관 방문은 여러모로 상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2017년 독일 '슈피겔' 보도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뒤 미국 방문을 피해왔다. 2009년 당시 한 미국 여성이 라스베이거스 펜트하우스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했다. 슈피겔에서 이를 최초로 보도했으나 경찰은 사건의 일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호날두는 비밀 유지 합의서와 보상금 37만 5000달러(5억 4933만 원)을 여성에게 제시했고, 여성은 그 조건을 수락하고 침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원은 2022년 "유출·도난된 문건을 근거로 한 소송"이라며 사건을 기각했다.  호날두의 미국 입국은 포르투갈 대표팀 일정 때문이기도 하다. 포르투갈은 2026년 3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부분이 미국에서 열린다.  다만 호날두는 아일랜드전에서 팔꿈치 고의로 사용해, 퇴장에 따른 FIFA 추가징계가 내려질 경우 조별리그 일부 결장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다. 꼭 만나 대화하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호날두는 이날 약혼자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참석했으며, 사우디 대표단과 함께 중앙 테이블에 배치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얼마나 긴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매체들은 "호날두가 8년 만에 미국 땅을 밟은 점과 트럼프와의 첫 공식 대면"에 관심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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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빈자리 안 채워요' 日 구보, 쏟아지는 질문에 "겨울 이적 없다"→'바이아웃 준비' 토트넘 날벼락

[OSEN=노진주 기자]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구보 타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가 올겨울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다. 자연스럽게 토트넘 이적설은 '소문'으로 일단락됐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18일(한국시간) “구보가 11월 A매치 후 인터뷰에서 겨울 이적 시장 때 이적은 없다고 밝혔다. 레알 소시에다드 잔류 의사를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16일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측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보를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하며 그의 이적설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구보는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한때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 대체 후보로 고려한 자원이다. 에버튼도 지난여름 접근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다가오는 겨울 시장에서 공격수와 윙어를 모두 데려오려 한다. 공격력이 들쭉날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토트넘 내부 소식통은 구단이 명확한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구보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드 트랙’ 팟캐스트에서도 구보의 이름이 언급됐다. 진행자는 “구보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설과 꾸준히 연결됐다. 토트넘과 리버풀 그리고 아스톤 빌라도 그를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보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여지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구보는 옛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2019~2022년)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임대를 전전했다.  2022년 레알 소시에다드에 안착한 그는 급속도로 성장했다. 빠른 돌파 능력과 양발 활용이 가능한 구보는 측면에서 좁은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장점이다.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손흥민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다. 구보의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풋볼인사이더’는 이 금액만 내면 토트넘이 바로 영입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바이아웃 금액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구보가 직접 나서 겨울 이적 시장 때 팀을 옮길 생각 없다고 못박았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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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1골 '폭망'인데? "제시 마쉬의 캐나다, WC 16강 결과 꼭 내라"... 고강도 압박 시작

[OSEN=노진주 기자] 전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었던 존 허드먼 감독(50)이 제시 마쉬 현 감독(52)에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둔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허드먼은 개최국이 된 캐나다가 더 이상 “참가만 하는 팀이 아니라 반드시 성과를 보여야 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허드먼의 조언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비록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선수단이 좋은 경험을 쌓았다. 그 경험이 지금 캐나다의 성장 기반이 됐다”라며 “월드컵을 치르고 개최국이 되면 좋은 선수들이 모인다. 복수 국적 선수들이 캐나다행을 더 쉽게 결정한다. 그들과 함께 이번엔 16강 결과를 내야 하다”라고 말했다. 허드먼 전 감독 말처럼 브리스톨 출신의 미들즈브러 수비수 알피 존스가 캐나다 대표팀을 선택했다. 19일 베네수엘라전에서 데뷔한다. 허드먼은 “존스의 합류는 마쉬 감독에게 큰 힘”이라고 평가하며 대표팀 전력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는 10명 안팎의 1부 리그급 선수가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16강행 진출할 충분한 전력을 캐나다가 갖췄단 걸 말하고 싶은 것이다. 마쉬 감독을 언급한 허드먼 전 감독은 “제시는 신선한 목소리와 새로운 사고를 캐나다에 불어넣고 있다. 이제 캐나다는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다. 개최국으로서 반드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내가 팀을 막 맡기 시작했을 때 캐나다의 FIFA 랭킹은 94위였다. 32위까지 올렸고 지금은 25위다. 최소 캐나다의 북중미월드컵 목표는 조 1위다. 어렵다면 2위를 통한 16강 진출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목표는 설정했지만 캐나다대표팀의 최근 결과는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최근 네 경기에서 한 골에 그쳤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알리스테어 존스턴 등 핵심 자원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허드먼 전 감독은 “캐나다는 강한 압박 중심의 스타일을 갖고 있다. 상대가 내려앉으면 공격 전개가 자연스럽게 막힌다. 짧은 소집 기간에서는 전술을 바꾸기도 어렵다”라며 우려하며 “골드컵에서도 이런 문제가 드러났다. 하지만 시간이 있고 창의성을 더할 선수들이 돌아오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월드컵은 경험해야 경쟁할 수 있다. 우리가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했던 일은 기반을 세우는 과정이었다. 이제 캐나다는 그 위를 더 높이 쌓아야 한다”고 여러번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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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2골' 스코틀랜드, 덴마크 제치고 28년만에 월드컵 진출

스코틀랜드가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며 덴마크를 제압하고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복귀했다. 스코틀랜드는 1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파크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C조 최종 6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스코틀랜드는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5차전까지 덴마크에 이어 조 2위였던 스코틀랜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13(4승1무1패)을 기록하며 덴마크(승점 11·3승2무1패)를 막판에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월드컵 직행 티켓을 따낸 스코틀랜드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덴마크는 후반 16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자멸했다. 유럽 예선에선 12개 조 1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12개 팀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성적 상위 4개국 등 16개 팀이 PO에 나선다. 내년 3월 치러지는 PO에선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맞붙어 4장 남은 본선행 티켓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조별리그 E조의 '무적함대' 스페인은 이날 스페인 세비야에서 펼쳐진 튀르키예와 최종전에서 2-2로 비기면서 조 1위를 확정하고 북중미 월드컵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은 1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완성했다. 조별리그 H조의 오스트리아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치러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8차전 최종전에서 1-1로 비기면서 조 1위를 확정했다. 7차전까지 오스트리아(승점 18)는 조 선두를 달렸지만, 2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승점 16)에 승점 2차로 쫓기는 상황이었다. 힘겹게 조 1위를 지켜낸 오스트리아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한편, 이날 마무리된 유럽 예선을 통해 본선 직행 12개 팀과 PO 진출 1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독일, 스위스, 스코틀랜드,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벨기에, 잉글랜드, 크로아티아가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PO에는 슬로바키아, 코소보, 덴마크,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아일랜드, 폴란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탈리아, 웨일스, 알바니아, 체코(이상 조 2위), 루마니아, 스웨덴, 북마케도니아, 북아일랜드(이상 UNL)가 나선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1.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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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5만 섬나라' 퀴라소, 사상 최초 월드컵 본선 진출

인구 15만 명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퀴라소는 19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의 인디펜던스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북중미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 6차전에서 자메이카와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 전까지 B조에서는 퀴라소와 자메이카가 승점 1차로 조 1,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최종전에서 퀴라소가 자메이카와 무승부를 거두며 3승3무, 승점 12로 조 1위를 확정하며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퀴라소가 월드컵에 진출한 건 처음이다. 북중미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최종 예선은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3개국 중 상위 2개국이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 퀴라소는 인구가 약 15만 명이다. AP에 따르면 퀴라소는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국가 중 인구가 가장 적다. 이전까지 월드컵을 밟은 국가 중 가장 적은 인구를 가졌던 나라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인구 약 35만 명의 아이슬란드다. 퀴라소 사령탑은 2006 독일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이다. 다만 아드보카트는 이날 개인 사정으로 고향 네덜란드로 돌아가 경기를 직접 지휘하진 못했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당시 대표팀 코치로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했다. 다음 달 6일 진행될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두 사령탑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B조 2위 자메이카(승점 11)는 대륙간 PO 티켓을 얻었다. 한편, 파나마는 A조 최종전에서 엘살바도르를 3-0으로 완파하고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승점 12가 된 파나마는 이날 과테말라에 1-3으로 진 수리남(승점 9)을 조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를 확정했다. 파나마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C조에서는 아이티가 52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아이티는 조 최하위 니카라과를 2-0으로 이기고 승점 11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같은 조 온두라스와 코스타리카가 0-0으로 비기면서 아이티가 온두라스(승점 9), 코스타리카(승점 7)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1.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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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과소평가"+"가장 신뢰할 만한 LEE" 여론 180도 바뀌었다.. 프랑스 현지, '보석' 이제야 알아봤다

[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PSG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PSG가 부상 악재에 흔들리는 가운데 이강인이 가장 신뢰할 만한 선수로 떠올랐다”고거 전했다.  이어 “지난여름 이적 가능성이 컸지만 그는 조용히 입지를 넓혔다. 이번 시즌 PSG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했다”고 덧붙였다. PSG는 2024-2025시즌 구단 사상 최고 성과를 냈다. 프랑스 리그1, 프랑스 컵(쿠프 드 프랑스), 프랑스 슈퍼컵(트로피 데 샹피옹),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차례로 제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탈을 겪고 있다. 공격진에서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대표팀 일정 도중 다쳤다. 주축들의 이탈이 이강인엔 뛸 기회로 작용 중이다. ‘PSG포스트’는 “이강인은 지난 시즌 출전 기회가 줄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라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라인 사이를 오가며 압박하고 공을 운반한다. 전환 과정에서 PSG를 안정시키는 조용한 엔진”이라는 표현도 덧붙였다. 기록은 화려하지 않다. 이강인은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매체는 그가 숫자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강인은 압박 상황에서도 공을 지킨다. 세컨드 어시스트로 이어지는 장면을 자주 만든다. PSG 전진 전개의 핵심”이라고 극찬했다. 이강인은 직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의 잔류를 원했다. ‘PSG포스트’는 “엔리케 감독이 그의 전술 지능을 높게 평가했다. 그래서 부상자 속출 뒤 가장 먼저 선발로 낙점됐다”고 전했다. 부상 병동 상황이 계속되면 이강인의 팀 내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매체는 “PSG가 부상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는 시즌 핵심 중 핵심이 된다. 팀 기여도는 여러 스타들을 뛰어넘는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의 영향력은 최근 경기에서도 확인됐다. 그는 10일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1 12라운드 원정에서 정확한 코너킥을 전달했다. PSG는 올림피크 리옹을 3-2로 꺾었다. 당시 경기는 그가 PSG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로 뛰는 경기였다.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에서 결승골로 이어지는 크로스를 올리며 자신이 왜 중용되는지를 보여줬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코너킥을 완벽히 처리하는 선수다.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발전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매체 ‘소풋’도 “이강인은 실패가 없다. 그동안 과소평가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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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간 무직? 다 계획이 있었다.. '음바페가 내 손 안에' 축구 전설 지단, 1년 안에 프랑스 맡는다 'Here We Go'

[OSEN=노진주 기자] 지네딘 지단이 프랑스 대표팀 차기 사령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지단은 2026 북중미월드컵 이후 프랑스 대표팀을 맡을 최우선 후보”라며 “지단은 현 감독 디디에 데샹을 존중하기 위해 아직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데샹은 내년 7월 대표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알렸다. 프랑스 출신 공격수 카림 벤제마는 하루 전인 18일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지단을 강하게 추천했다. 벤제마는 “지단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모든 조건을 갖춘 인물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미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지단은 선수 시절 프랑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었다. A매치 108경기에서 31골을 기록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과 유로 2000 제패를 이끌었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1998 발롱도르와 세 차례 FIFA 올해의 선수 등 개인 영예도 싹쓸이했다. 은퇴 뒤에는 지도자로 변신했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수석코치로 출발했다. 2014년 유스팀을 맡았고 2016년 1군 사령탑으로 승격됐다. 그는 취임 직후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2015-2016 2016-2017 2017-2018)를 달성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까지 제패하며 지도력을 확실히 증명했다. 레알을 한 차례 떠났다가 팀이 흔들리자 다시 호출받은 경험도 있다. 복귀한 뒤 2019-2020시즌 라리가 우승을 다시 거머쥐었다. 이후 2021년에 물러난 뒤 4년 동안 현장에서 벗어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의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다음 행보를 신중하게 고민해 왔다. 현재는 프랑스 대표팀이 유력한 선택지로 꼽힌다. 한편 데샹 감독은 2012년 부임해 14년 동안 프랑스를 이끌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끝으로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미 합의된 상태다. 내년 7월 데샹이 퇴임하면 지단이 자연스럽게 지휘봉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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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콤파니 감독인데"→전화 받고 흔들린 '맨유 먹튀'... 대기업 취업 안 하고 '의리' 지킨 사연

[OSEN=노진주 기자] 안토니(25, 레알 베티스)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29)와 한솥밥을 먹을 뻔했다. 안토니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시장 마감 직전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전화가 와 이적 관련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바이에른행에 마음이 흔들렸지만 레알 베트스와 의리를 지켰다. 안토니는 2022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당시 맨유는 1억 유로(약 1696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그는 프리미어리그 2022-2023시즌 25경기 4골 2도움에 그쳤다. 맨유 통산 96경기 출전, 12골 5도움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결국 지난 1월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 했다. 팀을 바꾸자 반전이 일어났다. 레알 베티스에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그 공으로 이번 시즌 시작 전 완전 이적을 마쳤다.  놀랍게도 레알 베티스로 완전 이적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 바이에른이 움직였다. 콤파니 감독이 안토니에게 전화를 걸어 흔들었다. 안토니는 “이적 시장이 다음 날 닫히고, 레알 베티스와 협상이 끝나가던 시점에서 바이에른에서 전화가 왔다. 100% 솔직하게 말하겠다. 그 전화는 나를 흔들었다. 바이에른은 큰 클럽이고, 콤파니 감독에게 밤 11시 직접 연락이 직접 연락이 왔다. 그는 내 축구를 오래 좋아해 왔다고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결정된 상태였다. 레알 베티스와 약속을 깰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가족의 영향도 컸다. 안토니는 “아들 로렌조가 이곳을 좋아한다. 레알 베티스는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안토니의 시선은 이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한다. 그는 “브라질의 여섯 번째 우승을 항상 꿈꾼다. 2022년은 아쉬웠다”라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있어 큰 힘이 된다. 두 번째 월드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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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큰 선수, 모두 대사로 임명" 한국전 앞둔 가나 대사의 감동 격려 뒤늦게 화제

[OSEN=강필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가나 대표팀을 찾은 코조 최(47) 주한 가나 대사의 감동 연설이 현지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가나의 A매치 평가전은 후반 18분 터진 이태석(22, 아우스트리아 빈)의 헤더 결승골로 한국이 가나를 1-0으로 이기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최 대사의 따뜻한 메시지는 패배 이후에도 가나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최 대사는 '최승업'이란 이름을 가진 한국 태생으로,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이 지난 7월 가나 대사로 지명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최 대사는 선교사인 부친을 따라 가나에 정착했다. 현지 교육을 받고 가나국립대를 나온 그는 현재 핀테크 기업 '페이스위치' 대표이기도 하다.  '가나웹' 등에 따르면 최 대사는 일본전 0-2 패배 직후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17일 직접 훈련장을 찾았다. 그는 선수단에 "여러분은 준비돼 있다. 한국은 여러분을 매우 존중한다. 아프리카 축구 강국을 이야기할 때 항상 가나가 가장 먼저 언급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은 바로 그 가나를 대표하고 있다. 내가 묻고 싶은 건 하나다. '여러분이 작은 존재라고 생각하나?'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일본전 패배에 주눅들지 말라는 의미였다.  가나는 한국전을 앞두고 앙투안 세메뇨(25, 본머스), 모하메드 살리수(26, AS 모나코), 아부 프랜시스(24, 툴루즈) 등 핵심 전력이 모두 이탈했고, 필드 플레이어는 6명만 교체 가능한 사실상의 '19인 스쿼드'였다. 이에 최 대사는 "일본에서 아주 '괜찮은 패배(nice defeat)'를 당했다는 것을 안다. 감독님이 몇 가지 실험을 하고 있고 일부 빅네임 선수들이 오지 못한 것도 이해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그렇기에 오히려 더 좋은 기회이다. 이것은 여러분이 '큰 선수'를 위해 남겨뒀다고 여긴 그 자리를 차지할 기회"라고 경쟁심을 끌어올렸다.  또 그는 "한국인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이기 때문에, 나는 여러분이 그들에게 밀리지 않기를 바란다. 그들은 지고 있어도 마지막 순간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니 여러분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특히 "나는 그들(한국팀)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우리가 더 낫다'라고"라고 말한 그는 마지막에 "오늘, 가나의 주한 대사로서, 내일 경기장에서 뛰는 여러분 모두를 '한국에 파견된 가나의 대사'로 임명하겠다"면서 힘을 불어넣었다.  실제 가나는 한국을 괴롭혔다. 전반 내내 답답한 흐름을 만들었고, 오프사이드로 판명되긴 했지만 두 차례 골을 넣으면서 한국을 몰아쳤다. 황희찬(울버햄튼)은 페널티킥 실축까지 했다. 주축이 빠진 전력에도 가나는 한국을 압박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가나는 결국 패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최 대사가 가나 선수단에게 남긴 연설 영상은 가나축구협회를 통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가나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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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타, 같이 WC 가자고 했는데..." 본선행 확정 후 눈물 삼킨 리버풀 동료... 스코틀랜드, 28년 만에 WC 진출

[OSEN=노진주 기자] 스코틀랜드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디오구 조타의 이름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왔다. 스코틀랜드는 19일(한국시간) 글래스고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C조 6차전에서 덴마크를 4-2로 꺾었다. 전반전 이른 시간에 균형이 깨졌다. 전반 3분 스콧 맥토미니가 벤 개넌 도크의 크로스를 박스 중앙에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12분 라스무스 호일룬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덴마크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물고 물리는 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16분 덴마크 수비수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스코틀랜드는 수적 우위를 활용했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렌스 샹클랜드가 문전 혼전 끝에 추가골을 넣었다. 덴마크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7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패스를 받은 패트릭 도르구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승패는 후반 추가 시간에 갈렸다. 키어런 티어니가 박스 바깥에서 왼발 인프런트킥으로 다시 리드를 만들었다. 종료 직전 케니 매클린이 하프라인 인근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라인을 통과하며 스코틀랜드는 4-2 승리를 확정했다. 스코틀랜드 주장 앤디 로버트슨은 지난 7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리버풀 시절 동료 디오구 조타를 떠올렸다. 로버트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계속 마음이 무너졌다. 하루 종일 조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우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함께 가지 못했을 때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번에는 같이 가면 어떨지 자주 말했다”라며 “오늘 조타가 어디선가 미소 짓고 있을 거로 생각한다. 혼자 있을 때는 마음이 더 무거웠다”고 말했다. 올해 7월 조타와 동생 안드레 실바는 고성능 람보르기니 차량을 타고 있던 중 다른 차를 추월하려다 타이어가 터졌고, 이로 인해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차량은 그대로 전소됐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조타는 포르투갈에서 스페인 북부 산탄데르로 이동 중이었다. 그는 폐 질환으로 인한 경미한 수술을 받고 비행기 대신 차량을 이용해 리버풀로 복귀하고 있었다. 포르투에서 산탄데르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 페리를 타고 영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1996년생 조타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였다. 파수스 드 페헤이라 유소년팀 출신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포르투, 울버햄튼을 거쳐 2020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리버풀에서 182경기 65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리그컵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20번째 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올해 4월 에버튼전 결승골이 그의 마지막 득점으로 남았다. 조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리버풀 구단도 깊은 슬픔을 표했다. 구단은 그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결정했다. 또 남은 2년 계약 기간 동안의 연봉 1460만 파운드(약 272억 원)를 유족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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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PSG' 이적 암시→"진짜 영웅은 이강인" 잔류 후 대반전 드라마... 프랑스, LEE 매력에 '홀릭'

[OSEN=노진주 기자] "언성 히어로!" 프랑스 현지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의 가치를 이제야 알아보고 있다. 프랑스 매체 'PSG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PSG 부상 악재 속 이강인이 핵심 전력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PSG포스트'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끝이 보이지 않는 부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 선수가 가장 신뢰할 만한 존재로 떠올랐다. 이강인”이라며 “지난여름 이적이 유력했지만 조용히 입지를 넓히며 이번 시즌 PSG의 중요한 구성원이 됐다”고 평가했다. 2024-2025시즌 PSG는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뒤 심각한 전력 이탈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다양한 포지션을 넘나들며 흔들리는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단 평가가 나온 것이다. 'PSG포스트'는 “이강인은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여러 부상자 발생 이후 그들의 공백을 잘 채우고 있다”라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를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엔리케 감독의 시스템에 이상적이다. 라인 사이에서 움직이고 지능적으로 압박하고 속도감 있게 공을 운반한다. 전환 상황에서 PSG를 안정시키는 조용한 엔진”이라고 극찬했다. 기록은 화려하지 않다. 이번 시즌 1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강인의 영향력은 수치 이상이다. 'PSG포스트'는 “그는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공을 지키고 세컨드 어시스트 성과를 만든다. 전진 전개를 돕는다. PSG 구조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직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팀이 관심을 드러냈지만 엔리케 감독은 그의 잔류를 원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그의 높은 전술 지능을 칭찬하며 신뢰를 보냈다. 그래서 주축들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가장 먼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들려줬다. 부상 사태가 이어지면 팀 내 이강인의 비중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PSG포스트'는 “PSG가 부상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강인은 이번 시즌 핵심 중 핵심으로 자리할 것이다. 다재다능함과 다양한 기술적 장점 덕분”이라며 "팀 기여도는 많은 스타들을 능가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보도대로 최근 이강인의 팀 내 기여도는 상당하다. 그는 지난 10일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정확한 코너킥으로 팀의 결승 득점을 이끌어냈다. PSG는 올림피크 리옹을 3-2로 제압했다. 당시 경기는 이강인이 PSG 소속으로 100번째 출전하는 매치였다. 선발로 나섰던 그는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팀의 천금 같은 결승 득점에 일조했다.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코너킥을 완벽히 처리한다.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발전 의지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매체 ‘소풋’은 “이강인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그동안 과소평가됐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2023년 PSG로 이적할 당시 그는 체격이 작다는 이유로 폄하받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시선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키프'도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을 팀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이적 가능성은 없다”고 보도했다. 구단이 여전히 이강인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가짜 공격수로도 뛰며 PSG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정적 경기 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승전에서도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출전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종료 후 이적설이 뜨겁게 피어올랐다. 이강인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PSG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세리에A 구단들이 잇달아 관심을 드러냈다. ‘레퀴프’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다. 3000만 유로(약 486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추가하며 출전 시간을 보장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PSG는 거절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폴 오키프 기자는 “이강인은 토트넘의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고, 던컨 캐슬 기자는 “토트넘이 PSG에 5000만 유로(약 811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팀에 남은 이강인은 올 시즌 자신의 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PSG 소셜 미디어 계정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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