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K리그1 재승격을 노리는 수원FC가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얀 마르틴 훌 안데르센(Jan Martin Hoel Andersen / 등록명: 훌)을 영입했다. 수원FC는 23일 "훌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1995년생인 훌은 187cm의 신장을 갖춘 자원으로,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공격수다. 훌은 콩스빙에르 IL, 외스테르스 IF, 셰이드 포트발 등에서 활약하며 노르웨이 리그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온 대기만성형 공격수다. 활동량과 전방 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 전개에 기여하며, 상황에 따라 포지션을 유연하게 오가는 전술적 활용도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수원FC는 훌의 합류로 공격 옵션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시즌 운영 과정에서 다양한 전술 변화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훌은 "수원FC에 합류하게 되어 큰 영광이며, 팀과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며 "경기장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2. 19:09
튀르키예 수페르리그로 무대를 옮긴 축구대표팀 최전방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리며 쾌조의 득점 감각을 뽐냈다. 오현규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괴즈테페와의 2025~26시즌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소속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팀 동료 바츨라프 체르니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안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했고, 빨랫줄처럼 뻗어나간 공이 키퍼의 손끝이 닿지 않는 골대 왼쪽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올겨울 이적 시장 기간 중 헹크(벨기에)를 떠나 베식타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오현규의 3경기 연속골. 새로 합류한 선수가 이적하자마자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건 1903년 창단한 베식타시의 123년 구단 역사를 통틀어 최초다. 득점 직후 오현규는 자신감 가득한 표정과 함께 손가락을 펴 하나, 둘, 셋을 세는 세리머니로 자신의 3경기 연속골을 자축했다. 베식타시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윌프레드 은디디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기선 제압에 성공한 데이어 전반 36분과 후반 14분 각각 아미르 무리요와 주니오르 올라이탕의 추가 득점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후반 막판에 터진 오현규의 쐐기골은 홈 팬들에게 전한 승리의 축포이자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에 강한 인상을 남긴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이틀 전에는 대표팀 최전방에서 경쟁하는 오세훈(시미즈 S펄스)도 골 소식을 전했다.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J1리그 100주년 비전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뜨려 소속팀 시미즈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팀 동료 가즈키 고주카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 키커로 나서 상대 골대 왼쪽 하단으로 향하는 왼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치다 젤비아에서 시미즈로 이적한 오세훈의 마수걸이 득점포다. 3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오세훈은 J리그 무대에서 ‘공중전의 왕자’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2024시즌 마치다 소속으로 공중볼 경합 253개로 이 부분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177개로 3위였다. 올 시즌 또한 3경기에서 18회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북중미월드컵 본선 출전을 4개월가량 앞둔 축구대표팀에서 최전방은 붙박이 주전이 등장하지 않은 포지션이다. 오현규와 오세훈, 부상에서 복귀한 조규성(미트윌란) 등이 경합 중이지만 아직까지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은 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윙 포워드가 주 포지션인 손흥민(LAFC)이 A매치에선 최전방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뛰는 상황이 종종 펼쳐진다. 오현규와 오세훈이 나란히 득점포를 터뜨리며 쾌조의 골 감각을 뽐낸 건 대표팀 득점 루트 다변화, 건전한 경쟁 분위기 고조 등 다양한 긍정적 흐름을 만들어내는 희소식이다.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코트디부아르(아프리카), 오스트리아(유럽) 등과 A매치 원정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종엔트리 확정에 앞서 사실상 마지막 테스트 기회로 여겨지는 두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자원들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홍명보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2.22. 19:07
[OSEN=우충원 기자] K리그2 진출을 앞둔 김해FC2008이 올 시즌 선전을 다짐하는 출정식을 성황리에 진행하며, 역사적인 첫 걸음을 이루었다. 22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열린 이번 출정식은 구단주인 홍태용 김해시장과 지역 정치계 인사, 한웅수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비롯한 축구계 인사, 스포츠트라이브 황효진 대표이사 등 후원사 관계자, 서포터즈 구신과 축구팬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FC의 도전을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 응원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무리 되었다. 관내 청소년 댄스팀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 출정식에서는 참석한 내외빈의 축사, 손현준 감독의 출정사와 주장단의 결의문 낭독, 선수단 소개를 비롯해, 지난달 리뉴얼한 새 엠블럼을 화려한 비쥬얼의 3D 영상으로 구현하여 공개했고, 2026시즌 공식 유니폼 킷 4종을 선수들이 실제 착용하고 나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지난 K3리그 우승 상금으로 관내 유소년 축구팀과 아동시설에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진행되었다. 행사 후반부에서는 팬들의 질문에 선수들이 직접 대답하는 Q&A 코너를 비롯해, 선수단과의 하이파이브, 사인 이벤트 등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해FC 이사장 홍태용 김해시장은 "오늘 출정식에 참석 해주신 많은 시민과 팬 여러분, 내외빈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8일 홈 개막전을 5일 여 앞두고 오늘 이 자리에서 단단한 결의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김해FC를 향해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우리 구단이 나아갈 도전의 길을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FC는 오는 28일(토)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역사적인 시즌 첫 홈 개막전을 치른다. 구단은 개막전을 맞아 승용차 1대를 포함, 다양한 경품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과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김해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2. 19:05
[OSEN=강필주 기자]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LAFC전 참패 이후 심판진을 쫓아가 항의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전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6 MLS 개막전 LAFC와의 원정 경기서 0-3으로 완패한 후 메시가 보여준 행동이 리그 정책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LAFC와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메시는 LAFC 수비진에 꽁꽁 묶여 4차례 슈팅을 날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결국 손흥민(34)이 맹활약한 LA에 3골을 내줘 0-3으로 참혹하게 패했다. 경기 직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퍼진 영상이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에는 메시가 경기 종료 직후 콜리세움 경기장 내부 통로에서 심판진을 따라 문 안으로 들어가려는 모습이 담겼다. 무엇보다 절친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39)까지 나서 메시의 팔을 붙잡았지만 소용이 없을 정도로 잔뜩 화가난 메시였다. 메시가 문 너머로 사라졌다가 8초 뒤 다시 나타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심판실 난입'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MLS 대변인은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을 통해 "영상 속 문은 심판 락커룸으로 연결되는 문이 아니었으며, 메시가 제한 구역에 진입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북미 프로심판기구(PRO)의 크리스 리벳 대변인 역시 이메일을 통해 "경기 감독관들과 확인한 결과, 메시가 심판 락커룸에 들어오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LS는 SNS에 오른 영상과 상관 없이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를 종결했다. 동시에 메시에게 별도의 벌금이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 징계 위기를 벗어난 메시는 예정대로 오는 3월 2일 올랜도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과의 '전설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메시가 다음 경기에서 화풀이 득점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22. 18:32
[OSEN=고성환 기자]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 시즌을 앞두고 K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젊은 선수들에게 자연스레 시선이 쏠린다. 올 시즌 K리그1은 U22 의무 출전제도가 완화되며, U22 선수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 중 5명 교체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올 시즌 각 팀이 젊은 자원을 어떤 전략으로 활용할지, 또 이들이 경쟁 속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인다. K리그2 역시 변화가 있다.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 출전하거나, 1명 선발 후 1명 이상 교체 출전할 경우 5명이 교체 가능한 방식으로 조정됐다. 리그별 운영 방식에 차이가 생기면서, 젊은 선수들의 역할과 활용 방식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패기와 잠재력을 앞세워 새 시즌에 도전장을 내민 유망주들. 2026시즌 K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젊은 선수들을 살펴본다. ■ 이미 검증된 자원..채현우(안양), 신민하(강원), 김준하(제주) K리그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젊은 선수들이 올 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채현우는 탄탄한 기본기와 연계 능력을 무기로 안양의 돌풍을 이끈 공격 자원이다. 2024년 데뷔 시즌에는 26경기 3골로 안양의 K리그2 우승에 기여하며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지난 시즌 K리그1에서도 33경기 4골을 기록,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영플레이어 수상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시즌으로, 안양의 상승세와 함께 K리그1 영플레이어상 도전에 나선다. 강원 신민하 역시 올해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신민하는 양현준-양민혁으로 이어지는 강원 47번의 계보를 잇는 센터백 유망주로, 탄탄한 수비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다. 신민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총 4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그 결과 2024시즌 강원의 K리그1 준우승과 2025-26시즌 ACLE 16강 진출 등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주 김준하는 데뷔 첫해였던 지난 시즌 31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하는 장점인 드리블 돌파와 활동량을 토대로 올 시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밖에도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던 수원 이건희, 광주 안혁주, 포항 이창우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쟁쟁한 유망주들이 기대를 모은다. ■ 준프로에서 프로로 거듭나는 김현오(경남), 박시후(충남아산), 이충현(부천) 지난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유망주들이 올 시즌 정식 프로 선수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경남 김현오는 지난 시즌 대전에서 준프로 선수로 데뷔해 14경기 1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K리그1 최연소 득점, 대전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 등을 갈아치우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현오는 187cm의 체격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스피드를 겸비한 스트라이커로, 올 시즌 경남으로 임대됐다. 프로 신분으로 새 시즌을 맞는 김현오가 K리그2 무대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시후는 지난 시즌 충남아산 최초 준프로 선수로 데뷔해 9경기 2골을 기록했다. 박시후는 충남아산 구단 역대 최연소 출장, 최연소 득점 기록을 동시에 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 자신감 있는 플레이 등을 갖춘 박시후는 올 시즌 정식 프로 선수로서 한 단계 더 도약을 노린다. 이충현은 지난 시즌 부천 최초 준프로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K리그2에서는 한 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U18 팀과 프로를 오가며 성장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과 함께 최다득점상(9골)을 수상하며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본인의 강점인 저돌적인 돌파, 슈팅, 골 결정력을 앞세워 프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 유스에서 프로 직행..손정범(서울), 모경빈(수원), 이호진(부산) 유소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올해 프로 무대에 직행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정범은 서울 U15, U18를 거친 유망주로, 볼터치와 드리블, 연계 능력이 강점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손정범은 이달 10일 ACLE 비셀 고베전에 깜짝 선발 출전해 85분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손정범은 서울에서 프로 데뷔 후 올 시즌 포항으로 이적한 손승범의 친동생으로 올 시즌 형제 맞대결 성사 여부 또한 관심사다. 모경빈은 수원 U18 시절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에 2년 연속 참가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특히 2024년에는 필드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2군 팀 훈련에 참여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센터백 모경빈은 올 시즌 수원에 합류한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와 수비라인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이호진은 부산 U12, U15, U18을 모두 거친 로컬보이다. 이호진은 지난해 춘계대회와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모두 최다득점상을 차지하는 등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능력이 강점인 스트라이커다. 올 시즌 이호진은 고교 무대에서 증명한 득점력을 이제 프로에서 보여줄 차례다. ■ 그 외 주목할 만한 선수들 그간 연령별 대표팀, 해외 무대 등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도 올해 프로에서 도약을 꿈꾼다. 전북 진태호는 드리블과 연계 능력이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로 U17, U20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4시즌에는 주로 전북 N팀에 몸담으며 K4리그 우승과 MVP를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K리그1 12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쟁쟁한 전북 미드필더진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배현서는 서울 유스 출신으로 2024년 프로에 직행했지만, 아직 프로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경남으로 임대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배현서는 레프트백,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U20, U23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경남에서 반등을 노린다. 부천 이예찬은 스피드와 대인 방어, 빌드업 능력이 우수한 수비수다. 지난 2023년 전국대회 6관왕을 달성한 영등포공고의 수비 핵심으로 활약한 뒤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SC에서 프로 데뷔했고, 지난해 부천으로 이적해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이예찬은 고교 무대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증명한 경쟁력을 토대로 올 시즌 부천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2. 18:14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과의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한 리오넬 메시가 경기 종료 직후 심판진과 강하게 충돌했다. 다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내부 검토 끝에 규정 위반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며 논란 확산을 차단했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LA FC와의 2026시즌 MLS 개막전에서 0-3으로 패했다. 개막전부터 일방적인 흐름 속에 무너진 인터 마이애미는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LA FC의 촘촘한 수비 조직에 막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내내 상대 수비진과 몸싸움을 벌였고, 여러 차례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감정은 종료 휘슬 이후까지 이어졌다. 중계 화면에는 메시가 그라운드를 떠난 뒤에도 심판진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항의는 터널 구역까지 이어졌고, 동료 선수들이 급히 나서 메시를 진정시키는 모습도 확인됐다. 특히 루이스 수아레스가 직접 메시를 붙잡으며 상황을 말리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은 현지에서도 즉각적인 논란으로 번졌다. 터널에서 심판과 언쟁을 벌이는 행위는 징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MLS 사무국은 문제의 행동이 규정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MLS는 “메시가 항의한 장소는 심판실 내부가 아니었으며, 선수 출입이 제한된 구역도 아니었다”며 “사무국 검토 결과 특별한 위반 사항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북미 프로 심판을 총괄하는 프로 심판 기구 역시 같은 입장을 내놨다. 해당 단체는 “메시가 심판 라커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을 심판진 제출 자료를 통해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LS는 과거 심판실 내부까지 들어가 문제를 일으킨 사례에는 엄정한 조치를 취해왔다. 2023년 FC 신시내티와 뉴욕 레드불스의 경기 당시, 심판 대기실까지 진입해 항의한 맷 미아즈가에게는 2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 바 있다. 이번 사안이 그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이 분명해지면서 메시에 대한 추가 제재는 없을 전망이다. 개막전에서 손흥민이 이끄는 LA FC에 완패한 데 이어 경기 후 논란까지 더해진 메시의 시즌 출발은 결코 매끄럽지 않았다. MLS 데뷔 이후 쌓아온 ‘슈퍼스타 효과’와는 다른 흐름 속에서, 메시가 어떻게 반등에 나설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2. 18:05
[OSEN=강필주 기자] 이고르 투도르(48) 신임 감독이 데뷔전 참패 후 토트넘의 고질적인 '악습'을 정조준하며 선수들에게 자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1-4로 참패했다. 전반 32분 만에 에베레치 에제에게 선제골을 잃은 토트넘은 2분 후인 전반 34분 랑달 콜로 무아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들어 빅토르 요케레스, 에제, 요케레스의 득점포가 연속해서 가동하자 완전히 무너졌다. 토트넘은 올해 들어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리그 16위(승점 29)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5)와는 4점 차로 좁혀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투도르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는 사실이 슬프다. 오늘 아스날은 우리보다 훨씬 강했고, 두 팀 사이에는 너무나 큰 격차가 존재했다"면서 "11명 선수를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굴욕적인 총평에 나섰다. 또 그는 "심리적으로 이 순간을 벗어나야 한다. 방법은 뛰는 것뿐이다. 조용히, 겸손하게 하루하루 성장해야 한다"면서 "오늘은 상대는 너무 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투도르 감독은 "과거에 나쁜 습관이 너무 많았다. 각자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해야 한다"면서 "더 뛰고, 경합과 세컨드볼에서 이겨야 한다"고 선수단에 주문했다. 그는 잔류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투도르 감독은 "물론 자신 있다. 이 선수들은 좋은 그룹이지만 나쁜 습관이 있다"며 "우리는 퀄리티가 있다. 하지만 정신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비 핵심 미키 반 더 벤 역시 "전체적으로 아스날이 더 나은 팀이었다"며 "전반 1-1 상황까지는 버텼지만, 후반 시작 2분 만에 실점하며 무너졌다. 높은 라인에서의 압박은 위험부담이 크고, 오늘은 그 대가를 치렀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등 위기를 묻는 질문에 반 더 벤은 "한 단계씩 나아가야 한다. 이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풀럼전 승리뿐"이라며 당장의 결과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축구 전문가 제이미 레드냅(53)는 이날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해 "이미 다른 리그 수준"이라는 혹평을 내려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22. 17:52
[OSEN=우충원 기자] 2026시즌 K리그2 무대에 도전하는 파주 프런티어 FC가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메인스폰서 선일금고와 함께하는 창단 및 출정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주는 지난 21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창단 및 출정식에서 김경일 구단주(파주시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김종훈 파주시 체육회 회장, 윤찬덕 파주시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파주 프런티어 FC 김정열 이사장, 황보관 단장,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과 핑크블루 서포터즈, 관내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 선수 등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파주 축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파주 프런티어 FC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구단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창단 및 출정식은 선수단 소개와 김경일 구단주의 출정 선언, 황보관 단장의 출정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구단주와 단장이 참석한 구단기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캘리그래피 전달식에서는 한국캘리그라피디지인 협회장이자 국내 1호 이상현 작가가 파주 헤이리에 사는 지역 주민으로 구단에 건강한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넣어주고자‘우리는 개척하고 도전하며 미래로 간다!’는 구단 슬로건 문구가 새겨진 작품을 구단에 선물했다. 구단 발전에 힘써준 분들을 위한 감사장 전달도 진행됐다. 먼저 주요 스폰서인 파주시를 대표하는 글로벌 금고 전문 제조기업이자 메인스폰서 ㈜선일금고 김영숙 대표, 대한민국 김치 명장인 도미솔 식품 박미희 대표, 공식용품 후원사 켈미 권종철 회장, 공식 지정병원 SNU 서울병원 서상교 대표원장이 김경일 구단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이어서 김정열 이사장이 K리그 최초 1,100만 원 프리미엄 시즌권 프런티어 아너스 클럽 11인에 대한 감사장 전달도 진행됐다. 파주 프런티어의 서포터즈‘핑크블루’의 소개와 응원도 진행됐다. 2012년 서포터즈 술이홀을 개설한 목진원 운영자, 김영훈 총괄디렉터, 성영웅 회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식 응원가‘파주에 청춘을 바쳐라’를 팬들과 함께 따라 부르며 행사는 점점 고조됐다. 이어 김경일 구단주, 김정열 이사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주장 홍정운, 부주장 류원우와 전현병 선수가 함께한 주장단 임명식, 출정식의 하이라이트인 승리 퍼포먼스를 진행 후 마무리 사진 촬영과 하이파이브 행사로 모든 공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김경일 구단주는 출정 선언을 통해“파주 프런티어 FC는 파주시민 모두와 함께 멋진 도전의 역사,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나갈 것이다.”라며 “올 시즌 프런티어 전사들의 승전보를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황보관 단장은 “오늘은 단순한 시즌 출발이 아니라, 파주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출발점이다.”라며 “파주 프런티어 FC는 누군가를 뒤따르는 팀이 아닌 한국 축구의 변화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 나아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파주 프런티어 FC 공식 서포터즈 ‘핑크블루’는 출정식을 찾은 팬들을 위해 푸드트럭 2대를 직접 준비해 행사 후 귀가하는 길목에서 따뜻한 먹거리를 나누며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파주는 오는 3월 2일 (월) 오후 2시 충남아산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월 7일(토) 오후 2시에 파주스타디움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K리그2 첫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파주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2. 17:50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 출신 축구 전문가가 아스날에 참패를 당한 친정팀에 냉정한 강등 경고를 날렸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1-4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로써 3연패 포함 리그 9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16위(승점 29)에 그대로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단 4점 차로 좁혀져 위태로운 상황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토마스 프랭크(53)의 뒤를 이은 이고르 투도르(48) 임시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이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전에 비해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 본 토트넘 출신 제이미 레드냅(53)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이 아스날과 비교해 현격하게 낮은 수준의 내용을 보여줬다고 경고를 날렸다. 레드냅은 "완전히 달랐다. 아스날은 품격 있었고 토트넘보다 훨씬 나았다. 마치 서로 다른 리그 팀 같았다"고 지격했다. 이어 "토트넘이 조심하지 않는다면 진짜 다른 리그에 갈 수 있다. 이런 경기력을 계속하면 안 된다"고 강등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날렸다. 레드냅은 계속해서 "2026년 들어 리그 승리가 없다는 것은 팀의 개성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뜻"이라며 "매년 이런 식의 모습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고 토트넘의 무기력한 행보를 꼬집었다. 함께 중계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개리 네빌(51) 역시 "토트넘은 위기에 있다. 지난 시즌에는 조금 위험했지만 강등권은 아니었다. 유로파리그 일정도 병행하면서 필요한 승점을 따냈고, 실제로 강등될 것 같지는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에는 해야 할 일이 많고, 빨리 해결해야 한다"면서 "웨스트햄과 노팅엄 포레스트를 보면 승점을 따낼 무언가가 있다. 토트넘은 가만히 앉아서 상황이 좋아지길 기다릴 수 없다. 이 난관에서 벗어나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빌은 "생각하기 싫지만 최근 몇 년간 기대에 못 미쳤고, 올바른 공식을 찾지 못했다"며 "2년 연속 이런 위치라는 것은 더 이상 우연이 아니다. 이것이 팀의 패턴이다. 만약 강등된다면 세기의 충격이겠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22. 17:13
[OSEN=고성환 기자] 오현규(25)가 튀르키예에서 미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데뷔 후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선수로 등극했다. 베식타스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에서 괴즈테페를 4-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베식타스는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손쉬운 승리였다. 베식타스는 전반 9분 윌프레드 은디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36분 아미르 무리요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여기에 후반 13분 주니오르 올라이탄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0을 만들었다. 오현규가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후반 29분 오른쪽으로 빠져나간 뒤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골망을 가르며 스트라이커의 자질을 입증한 오현규다. 경기는 그대로 베식타스의 4-0 대승으로 끝났다. 이날도 주인공이 된 오현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었다.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에 합류하며 한 단계 스텝업에 성공했다. 후반기 반등이 필요한 베식타스는 오현규를 아스톤 빌라로 돌아간 태미 에이브러햄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이적료도 보너스 포함 1500만 유로(약 257억 원)에 달했다. 구단 역사상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이었다. 오현규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베식타스의 오현규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되어가고 있다. 그는 데뷔전부터 데뷔전부터 알란야스포르를 상대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데뷔골을 뽑아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오현규는 두 번째 경기였던 바삭셰히르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베식타스 합류 11일 만에 두 경기에 출전해 모두 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베식타스 선수가 데뷔 후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건 2005-2006시즌 아이우통 이후 20년 만이었다. 괴즈테페전에서도 오현규의 활약은 이어졌다. 다시 한번 선발 출전한 그는 6번이나 반칙을 얻어낼 정도로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지만, 전방에서 열심히 싸워주며 동료들을 도왔다. 직접 득점포까지 가동한 오현규. 3경기 연속골로 베식타스 새 역사를 쓴 그는 차례로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이며 기쁨을 만끽했다. 태극기가 나부끼는 관중석에서도 "오! 오! 오!"라는 외침이 울려퍼졌고, 세르겐 얄츤 감독 역시 머리를 감싸 쥐고 무릎 꿇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얄츤 감독은 경기 후에도 오현규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현규는 개성이 넘치는 훌륭한 선수다. 인성도 매우 뛰어나며 아주 겸손하다. 끝까지 싸우고, 몸을 아끼지 않는 선수다. 축구선수가 갖춰야 할 모든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답했다. 또한 얄츤 감독은 "오현규에겐 베식타스가 필요하고, 베식타스엔 그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이적시장에서 이런 선수들을 더 많이 영입하고 싶었다. 젊고, 미래가 밝으며, 여기가 그들의 마지막 클럽이 아닌 선수들 말이다. 더 뛰어난 팀으로 갈 수 있는 잠재력 높은 선수들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식타스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2. 17:00
[OSEN=고성환 기자] 이러다간 정말 강등이 현실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가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첫 경기부터 와르르 무너졌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9경기 무승의 늪(4무 5패)에 빠지며 최악의 부진을 이어갔다. 7승 8무 12패, 승점 29로 순위는 16위. 17위 노팅엄(승점 27), 18위 웨스트햄(승점 25)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투도르 감독을 임시로 데려오는 결단을 내렸지만, 소용없었다. 아스날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8승 7무 3패, 승점 61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와 승점 차는 일단 5점이 됐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맨시티에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었으나 토트넘을 잡아내면서 우승 경쟁에서 조금이나마 앞서 나갔다. 이날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랑달 콜로 무아니, 사비 시몬스-코너 갤러거, 제드 스펜스-파페 마타르 사르-이브 비수마-아치 그레이, 미키 반 더 벤-라두 드라구신-주앙 팔리냐,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 출전했다. 아스날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빅토르 요케레스, 레안드로 트로사르-에베레치 에제-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수비멘디, 피에로 인카피에-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 다비드 라야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초반부터 아스날이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4분 요케레스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 7분엔 요케레스가 좌측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아스날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17분 코너킥 공격에서 요케레스의 머리에 맞은 공을 살리바가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빠져나갔다. 1분 뒤 트로사르의 슈팅도 높이 떠오르고 말았다. 몰아치던 아스날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 사카가 박스 우측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이를 에제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이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4분 콜로 무아니가 상대 박스 근처에서 라이스의 공을 뺏어냈고, 그대로 박스 안까지 밀고 들어간 뒤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경기는 1-1 동점. 토트넘은 전반 막판 아스날의 연이은 슈팅을 겨우 막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아스날이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2분 요케레스가 영리한 움직임으로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았다. 그는 순간 공간이 열리자마자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2-1을 만들었다.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8분 갤러거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콜로 무아니가 공을 잡아놓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가 경합 과정에서 가브리엘을 손으로 밀었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반칙이 선언됐다. 에제가 멀티골을 뽑아냈다. 후반 16분 빠른 공격 전개로 사카가 결정적 기회를 맞았지만, 마지막 슈팅이 비카리오에게 걸렸다. 흘러나온 공을 에제가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지난 토트넘전 해트트릭에 이어 2경기 5골을 터트리며 북런던 더비의 사나이로 떠오른 에제다. 시종일관 압도당하던 토트넘은 실점 직후 갤러거를 빼고 도미닉 솔란케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투도르 감독은 잠시 후 콜로 무아니 대신 히샬리송까지 넣었다. 하지만 경기는 계속해서 아스날이 주도했다. 토트넘은 사카를 중심으로 한 아스날의 측면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휘청였다. 후반 26분 트로사르의 슈팅은 옆으로 벗어났고, 잠시 후 나온 사카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토트넘은 후반 39분 팔리냐를 불러들이고 마티스 텔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소용없었다. 경기 막판 히샬리송의 결정적 슈팅도 라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오히려 아스날이 후반 추가시간 4분 요케레스가 몸싸움을 이겨내고 쐐기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끝내버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2. 16:10
[OSEN=서정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손흥민(34·LAFC)과의 사상 첫 맞대결에서 침묵했다.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MLS 개막전에서 LAFC를 상대로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7만5673명이 관중석을 메워 구단 역사상 최다 홈 관중 기록이 세워졌지만, 메시에게는 악몽의 밤이었다. 유럽 무대에서 전성기를 함께 누린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은 이번이 통산 세 번째였다. 앞선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메시가 2경기 2골로 손흥민을 제쳤다. 손흥민은 한 차례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승부의 흐름이 달랐다. 메시는 경기 내내 간헐적인 장면에서 빛났지만, LAFC의 속도와 압박을 뚫지 못했다. LAFC 마르크 두스 산투스 감독은 전반 4-2-3-1에서 후반 4-3-3으로 전형을 바꿔 중원을 보호하며 공간 전환을 노렸고, 손흥민과 부앙가, 마르티네스의 빠른 침투가 마이애미 수비를 계속 흔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과적으로 메시가 68.4%의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실질적인 위협은 LAFC 쪽이 더 컸다. 기대득점(xG)에서도 LAFC가 3.5, 마이애미가 0.9로 격차가 뚜렷했다. 이날 패배로 메시와 손흥민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1승1무1패로 균형을 이루었다. MLS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과 ‘메시 대 손흥민’이라는 상징적 맞대결이었다. 승자는 손흥민이었다. 승리의 기쁨은 메시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한 살 더 먹은 메시에게는 속도와 압박을 이겨내는 것이 숙제다. 메시는 우승의 가장 큰 라이벌로 급부상한 LAFC와 손흥민을 넘어야 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15:17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4, LAFC)이 7만여 관중 앞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를 잠재우며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 선발 출전, '디펜딩 챔피언'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하는 데 앞장섰다. 이 승리로 손흥민은 메시 상대 전적에서 커리어 첫 승리를 거둬 1승 1무 1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7만 5673명의 팬들은 팀에 대승을 선물하고 교체 아웃되던 손흥민에게 기립박수로 찬사를 보냈다. 경기 전 "오직 오늘만 살며 모든 것을 쏟겠다"고 다짐했던 손흥민이다. 토트넘 시절이던 지난 2018년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맞대결 이후 2699일 만에 성사된 메시와의 맞대결에서 득점보다 값진 헌신으로 자신의 각오를 증명했다. 손흥민은 역사상 최고로 꼽히는 상대를 향해 "매 순간 깨어 있어야 한다"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그리고 손흥민의 말처럼 LAFC는 경기 내내 빈틈없는 공수 밸런스를 유지했다. 이날 손흥민은 이타적인 철학의 정수를 보여줬다. 전반 38분 터진 다비드 마르티네스(20)의 선제골 장면이 특히 그랬다. 직접 골망을 흔들 수 있는 완벽한 기회였음에도 더 좋은 위치에 있던 마르티네스에게 지체 없이 패스를 건넸다. 이는 손흥민이 경기 전 "골든부트(득점왕)에는 관심이 없으며 드니 부앙가(32)가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던 약속을 실제 필드 위에서 구현한 것이었다. 자신의 기록보다 팀의 승리를 우선시하는 리더의 선택에 관중은 더욱 열광했다. 추가골 상황에서도 손흥민의 조력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단짝 부앙가의 득점 활로를 열기 위해 끊임없이 수비진을 유인하며 공간을 창출했다. 특히 손흥민이 후반 43분 화려한 발재간으로 골키퍼까지 제친 상황에서도 끝까지 동료를 찾아 패스를 연결하려 했던 모습에서 "개인상보다 MLS컵 우승이 최우선 목표"라던 인터뷰 속 진심이 고스란히 보였다.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모든 것을 쏟아 부었지만 풀타임을 뛰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럼에도 LAFC의 '로큰롤 축구'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화려한 시즌 서막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2.22. 14:46
[OSEN=전주, 정승우 기자] 티아고(전북)가 득점 소감과 함께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담긴, 앞으로의 공격수 자리 경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북현대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전반 모따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전북은 후반 티아고의 추가골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06년 이후 오랜만에 부활한 대회에서 첫 트로피를 거머쥐며 시즌 출발을 알렸다. 경기 내용 역시 의미가 있었다. 새로 합류한 모따와 기존 자원 티아고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공격 조합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티아고는 후반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낸 뒤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진 일대일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티아고는 "김태현의 크로스가 워낙 좋아서 마무리하기 수월했다. 박스 안에서 계속 움직인 것이 도움이 됐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눈길을 끈 건 과감하게 밀어버린 티아고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이었다. 티아고는 "어머니가 특히 좋아하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머리를 짧게 유지해왔다. 영상 통화를 할 때마다 잘 어울린다고 말씀하신다"라며 웃었다. 올 시즌 동안 같은 스타일을 이어갈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사실 조금 더 어린 시절엔 단발에 가까운, 긴 머리를 해본 적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골 세리머니에 담긴 의미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친구들과 약속한 동작이었다. 만화 '드래곤볼'의 캐릭터 크리링을 따라 해봤다. 워낙 좋아해서 관련 문신도 있다"라고 말했다. 모따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티아고는 "서로 존중하는 사이이자 좋은 동료다. 선발 여부는 감독님의 결정이다. 우리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훈련과 일상에서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축구 이야기도 많이 나누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22. 14:43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에 져서 화가 났을까. 미국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개막전 종료 직후 메시는 경기가 끝난 뒤 격분한 채 라커룸으로 뛰어 들어갔고, 누군가와 언쟁을 벌이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LAFC는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했다. 공식 관중 7만5673명. MLS 개막전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흥행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 경기는 단순한 개막전이 아니었다. 아시아의 상징 손흥민과 세계 축구의 아이콘 메시의 정면 충돌. 컨퍼런스가 달라 미뤄졌던 맞대결이 마침내 성사됐고 무대는 7만7000석 규모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옮겨졌다. 현장 분위기는 손흥민 쪽으로 기울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도처에 카메라가 깔렸고, 메시 유니폼도 보였지만 손흥민 팬들의 존재감이 더 컸다”고 전했다. 경기 내용도 주인공을 증명했다. 시작부터 손흥민이 공간을 찢었다. 전반 6분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14분 프리킥과 세컨드 발리도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영향력은 계속됐다. 전반 38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은 뒤 손흥민의 패스가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마르티네스를 정확히 찾았다. 논스톱 슈팅, 선제골. 경기의 균형이 깨졌다. 메시의 간헐적 번뜩임은 있었지만, LAFC의 수비 조직을 흔들기엔 부족했다. 후반은 전술 싸움이었다. 마이애미가 압박 강도를 높였지만 결정적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LAFC가 역습으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28분 틸먼의 롱패스를 부앙가가 감각적으로 처리해 골키퍼를 제친 뒤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부앙가의 낮은 크로스를 오르다스가 밀어 넣어 3-0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되기 전까지 공격의 출발점이자 연결고리였다. 후반 43분에는 좁은 공간을 돌파해 부앙가에게 결정적 패스를 내줬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기록은 1도움이지만 체감 존재감은 그 이상이었다. 의미는 더 크다. 손흥민이 메시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다.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었을 당시엔 메시가 1승1무로 앞섰다. 2699일 만의 재회, 이번엔 결과가 달랐다. 패배의 무게는 단순한 1패 이상이다. 이날 경기는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토트넘과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두 차례 격돌한 바 있다. 당시에는 메시가 1승 1무로 앞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흐름이 달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에 섰고, LAFC는 3골을 몰아치며 완승을 거뒀다. 메시는 몇 차례 번뜩이는 패스를 선보였지만 결정적 장면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충격적인 패배에 메시가 폭발했다. 경기가 끝나고 메시는 격분한 채로 무엇인가 소리를 지르면서 라커룸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매체는 "라커룸에 폭발하면서 들어간 메시를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가 제지하려 했지만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메시는 잠시 라커룸에 머문 뒤 다시 밖으로 나왔으며, 구체적으로 누구와 충돌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서 메시가 보여준 격노한 모습의 이유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14:41
[OSEN=이인환 기자] 판이 깔렸다. 손흥민이 2026시즌 MLS MVP 레이스의 중심에 섰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간) 해설위원, 기자, 리포터, 분석가 등 9명으로 구성된 MLS 스페인판 전문가 패널의 새 시즌 전망을 공개했다. 이름값보다 메시지에 힘이 실렸다. 결론은 단순했다. MVP 후보는 사실상 둘이다.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 LAFC는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했다. 공식 관중 7만5673명. MLS 개막전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흥행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 경기는 단순한 개막전이 아니었다. 아시아의 상징 손흥민과 세계 축구의 아이콘 메시의 정면 충돌. 컨퍼런스가 달라 미뤄졌던 맞대결이 마침내 성사됐고 무대는 7만7000석 규모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옮겨졌다. 현장 분위기는 손흥민 쪽으로 기울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도처에 카메라가 깔렸고, 메시 유니폼도 보였지만 손흥민 팬들의 존재감이 더 컸다”고 전했다. 경기 내용도 주인공을 증명했다. 시작부터 손흥민이 공간을 찢었다. 전반 6분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14분 프리킥과 세컨드 발리도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영향력은 계속됐다. 전반 38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은 뒤 손흥민의 패스가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마르티네스를 정확히 찾았다. 논스톱 슈팅, 선제골. 경기의 균형이 깨졌다. 메시의 간헐적 번뜩임은 있었지만, LAFC의 수비 조직을 흔들기엔 부족했다. 후반은 전술 싸움이었다. 마이애미가 압박 강도를 높였지만 결정적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LAFC가 역습으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28분 틸먼의 롱패스를 부앙가가 감각적으로 처리해 골키퍼를 제친 뒤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부앙가의 낮은 크로스를 오르다스가 밀어 넣어 3-0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되기 전까지 공격의 출발점이자 연결고리였다. 후반 43분에는 좁은 공간을 돌파해 부앙가에게 결정적 패스를 내줬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기록은 1도움이지만 체감 존재감은 그 이상이었다. 의미는 더 크다. 손흥민이 메시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다.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었을 당시엔 메시가 1승1무로 앞섰다. 2699일 만의 재회, 이번엔 결과가 달랐다. 패배의 무게는 단순한 1패 이상이다. 이날 경기는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토트넘과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두 차례 격돌한 바 있다. 당시에는 메시가 1승 1무로 앞섰다. 이런 경기 직후 나온 MVP 설문에서 9명 가운데 디에고 발레리 경기 분석가, 미첼레 잔노네 기자, 미겔 가야르도 분석가는 손흥민에게 MVP 표를 던졌다. 나머지 6명은 메시의 3연속 수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후보군 자체가 두 명으로 압축됐다. 리그의 서사가 분명해졌다. 득점왕 전망에서도 손흥민은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레리 분석가, 안토넬라 곤살레스 스튜디오 호스트, 안드레스 아구야 분석가가 손흥민을 지목했다. 메시는 물론 게르만 베르테라메, 드니 부앙가가 각각 2표씩을 받았지만, 최다 득표자는 손흥민이었다. 발레리 분석가는 MVP와 득점왕 모두 손흥민을 선택했다. 단순한 기대치가 아닌 확신에 가깝다. 팀 전망은 엇갈렸다. MLS컵 우승 후보로는 인터 마이애미가 6표를 얻어 우위를 점했다. LAFC는 2표에 그쳤고, 1표는 샌디에이고 FC였다. 서포터스 실드 예상에서도 인터 마이애미 4표, LAFC 3표로 근소한 차이가 났다. 팀 단위 평가는 메시 쪽에 무게가 실렸지만, 개인상 레이스는 접전이다. 그리고 개막전이 열렸다. 22일 LA 메모리얼 콜리세움. 손흥민은 결과로 답했다. 전반 38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도운 패스는 경기의 균형을 깼다. LAFC는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했다. 메시가 침묵한 사이, 손흥민은 존재감을 남겼다. 이미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레알 에스파냐와의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개막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과연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14:36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4, LAFC)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와 미국 첫 '손메 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격파했다. LAFC는 첫 경기부터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를 제압하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시즌부터 팀을 이끄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산뜻한 MLS 데뷔전이기도 했다. 이번 경기는 MLS를 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전설인 메시와 아시아 축구의 전설 손흥민이 마침내 격돌하는 무대이기 때문. 둘의 맞대결은 지난해 8월 손흥민이 LAFC에 입단했을 때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컨퍼런스가 다른 만큼 이제야 성사됐다. 손흥민과 메시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건 지난 2018년 10월 4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이후 2699일 만이다. 당시엔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토트넘을 4-2로 제압했다. 이번엔 손흥민이 웃었다. 그는 전반 6분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손흥민은 전반 38분 정확한 패스를 찔러넣으며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리그 1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이후로도 LAFC 공격을 이끌며 마이애미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43분엔 좁은 공간에서 화려한 발재간으로 골키퍼를 무너뜨리며 도움을 하나 더 추가할 뻔하기도 했다. 제 몫을 다한 그는 후반 44분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최종 스탯은 89분간 슈팅 2회, 키 패스 3회, 경합 승리 1회, 패스 성공률 86%. 반면 메시는 고개를 떨궜다. 그는 슈팅 4회, 키 패스 3회, 드리블 돌파 5회를 기록하며 답답한 흐름을 바꿔보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번뜩이는 패스도 있었지만, 결국 메시까지 침묵하면서 마이애미는 무득점에 그쳤다. LAFC의 단단한 수비벽을 깨려다가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미국 현지 매체도 손흥민의 판정승을 선언했다. '애슬론 스포츠'는 "메시는 실패했고, 손흥민은 개막전에서 빛났다"라며 "부앙가와 손흥민, 티모시 틸먼, 마르티네스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보통 평점을 받았다"라고 두 전설의 활약을 비교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 메시에게 평점 6점을 줬다. '플래시 스코어' 역시 "손흥민이 '슈퍼스타 맞대결'의 승자가 되며 메시를 압도했다"라며 "LAFC의 강력한 공격 트리오의 선봉장으로 나선 손흥민은 밤새 마이애미 수비진 중앙을 휘저었다. MLS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관중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반면 메시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듯 반복해서 공을 뺏겼다"라고 짚었다. '골닷컴'도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매체는 "손흥민은 LAFC 공격 전개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전반 6분 놓친 찬스는 두고두고 아쉽겠지만, 마르티네스에게 건넨 어시스트는 환상적이었다. 손흥민은 교체되어 나갈 때 눈에 띄게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골은 곧 터질 것"이라며 그에게 평점 8점을 매겼다. 한편 이날 경기장엔 75673명에 달하는 팬들이 찾아와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봤다. MLS에 따르면 이는 MLS 개막주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이자 2023년 LA 갤럭시와 LAFC의 라이벌 더비(82110명)에 이어 역대 2위 관중 기록이다. MLS는 엄청난 관중 흥행을 예고하고 이번 경기를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이 아니라 더 많은 팬들을 수용할 수 있는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개최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과 메시의 티켓 파워에 기대를 걸었던 MLS의 판단이 적중한 셈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2. 14:28
[OSEN=우충원 기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중국과 중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린샤오쥔은 결과보다 의미를 강조하며 다음 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린샤오쥔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웨이보와 샤오홍슈 등 중국 내 SNS 계정을 통해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공개했다. 중국 대표 자격으로 처음 나선 올림픽이었지만, 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개인전에서는 출전한 3개 종목 모두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중국 대표팀이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메달 도전은 조기에 막을 내렸다. 대회 첫 금메달이 걸렸던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준준결승에만 출전한 뒤 준결승과 결승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중국은 결승까지 올랐으나 4위에 그치며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만약 혼성 2000m 계주에서 중국이 입상했다면 린샤오쥔 역시 규정에 따라 메달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레이스 막판 동료 쑨룽의 실수가 나오면서 동메달마저 놓쳤고, 린샤오쥔의 첫 중국 올림픽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린샤오쥔은 대회를 앞두고 중국 관영방송 CCTV에 출연해 이를 악물고 8년을 버텼다고 말하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실제 무대에서는 네덜란드, 캐나다, 한국, 이탈리아 등 쇼트트랙 강국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중국에 대한 감사 인사를 먼저 전했다. 린샤오쥔은 SNS를 통해 나라 덕분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이 영광은 남은 생애 동안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4년간 함께한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현장에 오지 못했지만 뒤에서 헌신한 스태프들, 그리고 가족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중국 쇼트트랙 전체를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중국 쇼트트랙의 발전과 높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젊은 선수들이 계속 합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린샤오쥔은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다음 올림픽을 향한 의지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1996년생인 그는 2030년 올림픽이 열릴 경우 만 34세가 된다. 실패 속에서도 다음 도전을 향한 시계는 이미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2. 14:23
[OSEN=고성환 기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HITC'는 21일(한국시간) "트럼프는 왜 호날두가 미국으로 오길 바랄까. 그는 호날두에게 미국행을 공개 요청하면서 호날두를 '역대 최고(GOAT)'라고 치켜세웠다. 이 메시지는 순식간에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라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최근 '틱톡'을 통해 호날두를 향한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호날두, 당신은 GOAT다. 미국은 당신이 필요하다. 당장 움직여라. 우리는 당신이 하루빨리 필요하다"라고 구애를 보냈다. 트럼프는 자신 역시 GOAT라고 칭하며 GOAT와 GOAT의 만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심지어 영상 말미에는 오벌 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서 호날두와 함께 축구하는 모습을 담은 인공지능(AI) 합성 영상까지 넣었다. 두 사람이 패스를 주고받는, 현실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팬들은 이를 호날두에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합류를 제안하는 유쾌한 '영입 메시지'로 받아들였다. 호날두가 이미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라이벌이 되길 원한다는 것. 이미 트럼프가 호날두를 GOAT라고 부르면서 메시와 호날두를 둘러싼 해묵은 'GOAT 논쟁'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우디 국부 펀드의 구단 운영에 불만을 품고 보이콧까지 강행했기 때문. 이 때문에 MLS도 그의 다음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진지하게 거론된 바 있다. 여기에 트럼프가 기름을 끼얹은 것. HITC는 "예상 밖의 이번 발언은 스포츠와 정치가 뒤섞인 장면을 연출했고, 호날두가 미국으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한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라며 "호날두의 세계적 위상은 작은 언급 하나만으로도 진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라고 짚었다. 다만 단순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도 있다. 월드컵 개막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 월드컵이 빨리 시작되어 포르투갈 대표팀이 미국에서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는 의미로 읽히기도 한다. 게다가 포르투갈과 미국은 오는 4월 1일 미국 땅에서 친선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트럼프의 이번 메시지로 미루어 보아 그가 경기가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 직접 등장할 가능성도 떠오르게 됐다. 한 가지 확실한 건 트럼프가 호날두의 광팬이라는 점. 그는 지난해 11월에도 호날두와 그의 약혼자 조지나 로드리게스를 백악관 만찬에 초청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 왕세자와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까지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는 "내 아들은 호날두가 어디에 있든 그의 열렬한 팬이다. 내가 그를 소개해줬기 때문에 이제 나를 좀 더 존경하는 거 같다.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큰 영광이다"라며 호날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백악관, 알 나스르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2. 13:01
[OSEN=이인환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을 향한 평가는 여전히 확고했다. 유튜브 채널 ‘위아더오버랩’에 출연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베스트 5인 팀을 공개했다. 현재 무적 신분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공개 석상에 나섰고, 화살은 친정팀 토트넘을 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외형과 내실을 분리했다. “경기장과 훈련 시설은 대단하다. 하지만 지출, 특히 임금 구조를 보면 빅클럽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영입을 요청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다른 이들이 왔다. 자신감이 부족했다. 2년 차에 우승하겠다고 한 건 그 틀을 깨려는 선언이었다”고 덧붙였다. 내부 문화까지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이다. 구체적인 사례도 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 5위를 했다.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추가 보강이 필요했다. 페드로 네투, 브라이언 음뵈모, 앙투완 세메뇨, 마크 게히를 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단은 도미닉 솔란케와 10대 유망주들을 택했다. 윌슨 오도베르,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이 언급된 대상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솔란케는 훌륭하고 유망주들도 잠재력이 있다. 다만 5위 이상을 목표로 할 만한 투자였는지는 의문”이라고 정리했다. 해리 케인 이탈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케인이 남길 바랐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가 필요하다면 1억 파운드를 쓴다. 토트넘은 그렇지 않다”라면서 문제의 본질은 이적료가 아니라 연봉 구조라고 짚었다. “TO DARE IS TO DO라는 슬로건이 있지만 운영 방식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그러나 토트넘을 향한 비판과 별개로, 제자들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 베스트 5인 팀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감한 전술을 택했다. 수비수 한 명 체제. 골키퍼는 셀틱 시절 함께한 조 하트, 수비는 미키 반 더 벤, 중원은 칼럼 맥그리거. 그리고 투톱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세웠다. 손흥민을 두고는 명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서 “정말 위대한 주장이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단순한 미화가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력과 리더십, 두 축을 모두 충족시킨 선수였다. 케인과의 조합에 대해서도 “대단한 조합”이라고 평했다. 결국 메시지는 선명하다. 구단 운영에는 불만이 남았지만,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흔들리지 않았다. 융단 폭격에 가까운 비판 속에서도 한 이름은 예외였다. 포스테코글루에게 손흥민은 전술적 선택이자, 신뢰의 상징이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