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41, 알 나스르)의 소속팀 알 나스르 FC 사령탑 조르즈 제주스 감독이 라이벌과의 ‘경제력 격차’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알 나스르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알 파테흐를 2-0으로 꺾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이날은 최근 이적시장 지원 부족에 항의해 2경기를 결장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복귀전이기도 했다. 승리 이후에도 제주스 감독의 화두는 ‘전력 보강’이었다. 그는 “나는 이미 알 힐랄 SFC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구조를 갖고 있는지 잘 안다”며 “그들은 더 큰 경제적 파워를 갖고 있다. 내가 그곳에 있을 때도 그 혜택을 받았다. 알 나스르는 다른 자원으로 정상권을 다퉈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스 감독은 2024년 알 힐랄을 리그·국왕컵·슈퍼컵 우승으로 이끈 뒤 지난 여름 알 나스르 지휘봉을 잡았다. 그의 임무는 분명하다. “알 힐랄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내가 영입됐다. 승점과 우승 트로피에서 차이를 좁히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 알 나스르는 리그 2위로, 선두 알 힐랄에 승점 1점 뒤져 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14~16점 차로 뒤처졌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진전이다. 그는 “우리는 지금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과는 다른 모습”이라며 “상대는 경제적으로 더 강하지만, 스포츠적 경쟁력은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2022년 12월 알 나스르 합류 이후 아직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다만 두 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이번 시즌 역시 선두권 득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6. 8:05
[OSEN=목동, 우충원 기자] "자력으로 16강 진출하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FC서울이 1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스테이지 최종 8차전을 치른다. 15일 기준 2승 3무 2패 승점 9로 A조 6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은 8위 강원과 9위 울산에 승점 1 앞서 있는 상황이어서 자력으로 16강전 진출을 확정 지으려면 히로시마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히로시마는 4승 2무 1패 승점 14로 A조 3위를 달리고 있다. 16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 김기동 감독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우의 수가 있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할 수 없지만 모든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자력으로 올라가야 한다. 고베전을 마친 뒤 선수들 모두 심기일전했다. 다른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고베 원정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김 감독은 "작년과는 다른 전술로 경기를 했다. 선수들의 위치를 다시 잡기 위해 노력했다. 연습 때 잘됐던 부분이 경기장에서 나오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고베전 보다 분명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분명 희망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기동 감독은 맞대결 상대인 히로시마의 전력에 대해 묻자 "2025년 가고시마 전지훈련서 히로시마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당시와 감독은 바뀌었지만 큰 차이는 없다. 스리백 수비를 통해 유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모할 만큼 압박을 많이 시도하는 성향을 보인다. 무게 중심이 앞에 있다면 분명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우리도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기동 감독은 "고베전을 본다면 전반서 경기를 주도하며 좋은 모습을 보�慧�. 다만 후반서 체력이 급격하게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패했다.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융합을 잘 하는 것이 우선이다. 서로를 위해 희생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단단해 질 수 있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감독은 "전방부터 압박을 하다보면 상대 뒷공간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빠른 공격을 펼쳐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선수 대표로 참석한 구성윤은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니지만 저희가 가진 목표는 승리다.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서 잘 펼친다면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일본 J리그에서 뛰며 히로시마와 맞대결을 펼쳤던 구성윤은 “일본에서 뛸 때 히로시마는 조지적-유기적으로 잘 움직이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 약점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상분석 그리고 훈련을 통해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가 준비한 축구를 잘 펼치고 히로시마가 준비한 축구를 잘 펼치지 못하게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6. 0:35
[OSEN=우충원 기자]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활약 중인 조진호(22·콘야스포르)가 경기장 밖에서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직접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며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AA SPOR는 15일(한국시간) “콘야스포르 미드필더 조진호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96세의 튀르키예 참전 용사 이흐산 다담 씨를 만나 그의 나이를 가리키는 96번 유니폼을 선물했다. 의미 있는 보은 방문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호는 코냐 지역에 거주 중인 다담 씨의 자택을 직접 찾았다. 그는 문이 열리자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하며 존경을 표했고, 이 장면은 현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럽 문화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튀르키예 언론 hakimiyet는 “2003년생 젊은 선수가 백전노장을 한국 문화권에서 가장 깊은 존경을 뜻하는 ‘허리 숙여 인사하기’로 맞이했다. 이 정중한 인사에 담긴 한국 국민의 감사에 다담 씨도 크게 감동했다”고 전했다. 다담 씨는 한국전쟁 당시의 흑백 사진 앨범을 꺼내 보이며 기억을 들려줬고, 두 사람은 사진을 함께 넘기며 대화를 나눴다. 조진호는 “여러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오늘날 한국은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없었을 것이다. 조국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리러 왔다”며 진심을 전했다. 방문을 마치며 조진호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콘야스포르 유니폼을 다담 씨에게 선물했다. 등번호는 그의 나이를 상징하는 96번이었다. 참전 용사는 크게 기뻐하며 젊은 선수의 앞날에 축복을 보냈다. 이번 만남은 콘야스포르 팬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스포츠가 단순한 승부를 넘어 사람과 나라를 잇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2003년생 조진호는 전북 현대 유스 출신으로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멀티 자원이다. 2023년 페네르바흐체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임대 생활을 거쳐 올 시즌 콘야스포르로 이적했다. 현재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패스 성공률 88%, 경기당 평균 경합 성공 3.6회를 기록하며 팀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hakimiyet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5. 23:07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가 튀르키예 베식타시 이적 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1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샥셰히르와의 2025~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현규는 베식타시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동점골을 넣었다. 상대 수비수가 그라운드에 미끄러자, 오현규가 공을 가로챈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에 입단한 오현규는 데뷔전이던 지난 9일 알라니아스포르와 경기에서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을 넣더니 이적 두 번째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오현규는 후반 14분 절묘한 힐킥으로 역전 골을 돕기도 했다. 오현규는 베식타시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2경기 만에 팀의 핵심 골잡이로 인정받았다. 오현규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41분 스타파 헤키모을루와 교체됐다. 베식타시는 승점 40(11승 7무 4패)으로 18개 팀 중 5위를 유지했고, 바샥셰히르는 6위(승점 33)를 달렸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2.15. 22:42
[OSEN=우충원 기자] 빌트의 시선은 이번에도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에게 유난히 냉정했다. 경기 내용과 수치, 현지 다수 매체의 평가와는 결이 다른 점수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3-0으로 제압했다. 경기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전반 22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열었고, 불과 3분 뒤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케인은 이 골로 개인 통산 500골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후반 25분에는 레온 고레츠카가 쐐기골을 보태며 완승을 완성했다.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이에른은 18승 3무 1패, 승점 57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2위 도르트문트와의 격차도 다시 벌렸다. 이날 수비의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그는 요나탄 타와 센터백 조합을 이루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앞선 호펜하임전 명단 제외, 라이프치히와의 DFB-포칼 8강 결장으로 입지가 흔들렸던 상황에서 존재감을 증명해야 하는 경기였다. 김민재는 후방 빌드업과 수비 안정감 모두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총 103회의 패스를 시도해 97회를 성공시키며 9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양 팀 통틀어 최다 패스 성공 수치였다. 터치 수 역시 115회로 경기 내내 볼을 책임졌다. 수비 지표도 탄탄했다. 걷어내기 5회, 가로채기 2회, 차단 1회를 포함해 총 9차례의 수비 액션을 기록했고, 눈에 띄는 실수는 없었다. 브레멘의 핵심 공격 자원 저스틴 은진마를 사실상 봉쇄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고 평점은 케인이었고, 김민재는 그 다음이었다. 파트너 타의 평점은 7.7점이었다. 독일 현지 평가는 더욱 긍정적이었다. 아벤트 차이퉁은 "휴식을 취한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출전했다. 한국 출신인 김민재는 상대의 몇 안 되는 역습을 안정적으로 막아냈고, 위험한 전환 상황에서도 항상 침착하게 대처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이는 케인, 고레츠카, 그리고 교체 투입된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와 함께 팀 내 최고 점수였다. 타가 받은 3점보다도 높은 평가였다. RAN 역시 김민재에게 2점, 타에게 3점을 매겼다. 매체는 타에 대해 "타는 아쉬운 순간들을 보이기도 했다. 자기 진영에서 불필요한 패스 미스를 범하거나, 36분 브레멘의 역습 상황에서 너무 높이 올라가 있는 모습 등이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대체로 실책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민재에 대해선 "수비의 안정감을 책임졌다. 36분에는 브레멘의 역습을 차단했고, 상대 역습 상황에서 항상 좋은 위치를 선점했다. 매우 견고한 활약을 펼쳤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빌트의 평가는 달랐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3점, 타에게 2점을 부여했다. 다수 현지 매체와 정반대의 결과였다. 경기 내용과 수치를 고려하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평가라는 반응이 뒤따랐다. 바이에른 전문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오히려 김민재를 이날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했다. 매체는 "타 역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김민재가 수비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커버 플레이를 더하며 바이에른의 10월 이후 첫 연속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그는 걷어내기 5회, 리커버리 3회, 인터셉트 2회, 슈팅 블록 1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 이전에 보여줬던 노력과 자신감을 다시 되찾은 모습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중앙 수비수 3인 로테이션과 이토 히로키의 멀티 자원 활용이라는 선택지를 보유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번 경기의 가장 큰 수확으로 김민재의 부활을 꼽았다. "김민재는 그야말로 뚫기 어려운 벽과 같았다. 경기 막판까지 끊임없이 공을 걷어내거나 위기를 차단하며 바이에른 이적 후 손꼽힐 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5. 21:54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여름 시계가 다시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조용했던 이적설은 이제 단순한 추측을 넘어, 실제 움직임이 감지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무대는 프리미어리그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간) 독일 유력지 빌트 보도를 인용해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굳어진 팀 내 구도와 선수 활용 방식이 결별 시나리오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지금과 달랐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되며 수비진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대인 방어 능력, 빠른 커버 범위, 후방 빌드업까지 더해지며 감독의 신뢰를 받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시즌이 깊어질수록 기류가 바뀌었다. 현재 뮌헨 수비진의 중심은 요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으로 굳어졌다. 콤파니 감독은 중요도가 높은 경기일수록 이 조합을 우선적으로 선택했고, 김민재는 로테이션 자원에 가까운 위치로 밀려났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뒤따랐다. 지난겨울에도 김민재의 이름은 시장에 오르내렸지만, 그는 경쟁을 택했다. 뮌헨에 남아 주전 자리를 되찾겠다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올여름은 분위기가 다르다. 트리뷰나는 “뮌헨은 김민재 영입 당시 지불한 이적료를 고려할 때 이번 여름을 매각 적기로 판단할 수 있다”고 짚었다. 벤치 체류 시간이 길어질수록 선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선택지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이미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뮌헨에 구체적인 문의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민재 본인은 여전히 뮌헨 생활에 만족하며 잔류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구단은 만족할 만한 제안이 도착할 경우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러니한 점은 경기력이다. 김민재는 14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안정적인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수비진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경기력은 증명했지만 입지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주전 경쟁 현실과 퍼포먼스 사이의 간극이 점점 벌어지고 있다. 30대를 앞둔 나이에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선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부담이다. 결국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남아 경쟁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무대에서 중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할 것인가. 올여름 김민재의 이름은 다시 한 번 유럽 이적시장의 중심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5. 19:07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LAFC)의 이름 하나로 온두라스 축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단순한 원정 경기가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의 방문 가능성이 현지 분위기를 완전히 뒤흔들고 있다. 온두라스 유력지 엘 에랄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LAFC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원정 일정을 전하며 손흥민을 핵심 인물로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LAFC가 레알 에스파냐와의 대회 1라운드 1차전을 위해 산 페드로 술라를 방문한다고 전하며, 이번 일정이 온두라스 축구계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엘 에랄도는 "LAFC 원정단은 경기 이틀 전 전세기 편으로 라몬 비예다 모랄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약 50명 이상 규모"라고 전했다. 단순한 클럽 방문이 아니라, 국제대회 원정이라는 점에서 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도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매체는 손흥민을 "팀의 주요 스타 중 한 명"으로 명시하며 LAFC 전력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공격수 손흥민이 포함된 LAFC는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 캐나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스테판 유스타키오까지 함께 언급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이 온두라스 무대를 찾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지의 시선은 결국 손흥민 한 명에게 집중됐다. 엘 에랄도는 "팬들의 기대는 손흥민이 실제로 경기에 나설지에 쏠려 있다"고 전했다. 프리시즌 동안 출전 없이 몸 상태를 관리해왔다는 점을 짚으면서도 "이번 경기는 국제대회인 만큼 LAFC가 최정예 멤버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의 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셈이다. 전력 분석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 매체는 "LAFC는 MLS를 대표하는 강호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라며 "손흥민뿐 아니라 드니 부앙가 등 결정력을 갖춘 공격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격 전개 속도와 개인 기량 면에서 레알 에스파냐가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출전할 경우 가장 위협적인 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공간 침투와 슈팅 능력, 경험 면에서 국제무대 검증을 마친 선수"라며 "레알 에스파냐 수비진이 그를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레알 에스파냐가 기대를 걸 수 있는 요소로는 홈 이점이 꼽혔다. 산 페드로 술라 특유의 무더운 날씨와 열광적인 관중 분위기를 변수로 언급하며 "경기 초반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로 흐름을 가져와야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온두라스 축구계는 이번 맞대결을 단순한 챔피언스컵 일정이 아닌 ‘빅 이벤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엘 에랄도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고 표현하며 흥행 효과를 기대했다. "이 경기의 티켓은 이미 매진에 임박했다"며 "특히 '손흥민 효과'로 인해 암표 가격까지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LAFC는 오는 18일 산 페드로 술라에서 1차전을 치른 뒤,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빡빡한 이동 일정 속에서도 엘 에랄도는 "LAFC는 이번 대회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전력 투입 가능성을 점쳤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5. 18:06
[OSEN=우충원 기자] 오현규가 튀르키예 무대를 완전히 흔들고 있다. 베식타시 이적 이후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이어 첫 도움까지 기록하며, 팀에 값진 승점 3을 안겼다. 베식타시 JK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쉬페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를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베식타시는 11승 7무 4패(승점 40)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경기 흐름은 쉽지 않았다. 베식타시는 전반 36분 다비 젤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분위기를 바꾼 건 오현규였다. 전반 43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데뷔전이었던 알라얀스포르전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득점 감각은 우연이 아니었다. 후반 13분에는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오현규는 센터서클 인근에서 힐 패스로 전방으로 쇄도하던 오르쿤 코쿠에게 정확히 공을 내줬다. 코쿠는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완성했다. 오현규의 베식타시 이적 후 첫 도움이었다. 경기 막판 바샥셰히르가 후반 43분 베르투 이을드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추가 시간 51분 무스타파 에르한 헤키모을루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베식타시의 승리가 확정됐다. 오현규는 86분을 소화하며 골과 도움뿐 아니라 경기 전반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평점 8.5를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이었다. 평점 8점을 넘긴 선수도 오현규가 유일했다. 이날 오현규는 공격 포인트 2개 외에도 양 팀 최다인 8회의 경합을 기록했고, 2회의 기회 창출, 패스 성공률 82%(11회 시도 9회 성공), 수비 가담 2회까지 더하며 공수 전반에서 팀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이적 직후 두 경기 만에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오현규다. 베식타시는 그의 활약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베식타스 SNS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5. 16:50
[OSEN=이인환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까. 독일 ‘빌트’의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첼시 FC가 모두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단순한 관심이 아니다.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면서 "바이에른 역시 김민재의 매각에 거부감은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그는 대한민국 국적 선수로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다. 이미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EPL을 밟았지만, 김민재는 그중에서도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드문 수비수다. 단순한 도전이 아니라, 중심축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토트넘의 고민은 명확하다. 바이에른에서 검증된 수비 리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주전이지만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손흥민의 뒤를 이은 주장 로메로는 구단 프런트 저격에 더해 무책임한 태도로 꾸준한 비판을 받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상위권을 노리는 팀이라면, ‘한 명 더’가 아니라 ‘한 단계 위’가 필요하다. 바이에른서 인정 받은 김민재는 그 답이 될 수 있다. 토트넘 이상으로 첼시 역시 수비 숫자는 충분하지만 수준급 선수가 부족하다. 제레미 자케 영입 실패 이후, 즉시 경쟁력을 높일 카드가 필요하다. 그리고 김민재는 이미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나폴리에서 스쿠데토를 이끌었고,뮌헨에서도 적응을 마쳤다. 앞서 두 경기 명단 제외와 결장으로 ‘전력 외’ 분석이 나왔지만, 이는 과장에 가깝다. 그는 직전 브레멘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공중볼 장악, 전진 패스, 커버 범위. 여전히 클래스는 분명하면서 POM에 선정되기도 했다. 독일 현지 보도는 흥미롭다. 김민재는 이적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도전자의 위치도 받아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구단은 제안이 온다면 귀를 열 수 있다는 입장이기에 토트넘과 첼시의 제안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김민재는 여전히 원하는 팀이 나오는 선수다. 리그가 바뀌어도, 전술이 달라져도 그의 강점은 변하지 않는다. 넓은 수비 커버, 1대1 압박에서의 강인함, 후방 빌드업의 안정성.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센터백의 교과서에 가깝다. 토트넘이든 첼시든, 혹은 뮌헨 잔류든. 김민재의 가치는 흔들리지 않는다. 이적설은 결과가 아닌 증거다. 그가 여전히 유럽 최상위 시장에서 통용되는 이름이라는 증거이다. 올여름 선택이 무엇이든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다. 그리고 김민재가 어디서 다음 시즌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14:45
[OSEN=고성환 기자] 또 '빌트'다. 빌트가 이번에도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를 향해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바이에른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3-0으로 완파했다. 손쉬운 승리였다. 이날 바이에른은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3분 뒤 케인의 멀티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케인은 이번 경기로 커리어 통산 500골 고지를 밟았다. 바이에른은 후반 25분 레온 고레츠카의 쐐기골까지 엮어 3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분데스리가 2시즌 연속 우승에도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이에른은 18승 3무 1패, 승점 57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2위 도르트문트(승점 51)와 격차를 벌렸다. 김민재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그는 호펜하임전에서 명단 제외, 라이프치히와 DFB-포칼 8강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요나탄 타와 호흡을 맞추며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후방 빌드업과 수비력 모두 합격점이었다. 그는 103회의 패스 시도 중 97회를 성공시키며 94%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패스 성공 수치였다. 터치도 115회로 많았다. 수비 지표 역시 준수했다. 김민재는 걷어내기 5회, 가로채기 2회, 차단 1회 등 총 9차례의 수비 행동을 기록했고, 이렇다 할 실수도 없었다. 브레멘 공격수 저스틴 은진마를 완전히 지워버리는 철벽 수비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9점을 받은 케인 다음으로 높은 점수였다. 김민재의 파트너를 맡은 타는 7.7점을 받았다. 독일 현지에서도 칭찬이 이어졌다. '아벤트 차이퉁'은 "휴식을 취한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출전했다. 한국 출신인 김민재는 상대의 몇 안 되는 역습을 안정적으로 막아냈고, 위험한 전환 상황에서도 항상 침착하게 대처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줬다. 이는 케인과 고레츠카, 급하게 교체 투입된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와 함께 바이에른에서 가장 높은 점수였다. 평점 3점을 기록한 타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인정받은 것. 독일 'RAN' 역시 타에게는 3점, 김민재에겐 2점을 매겼다. 매체는 "타는 아쉬운 순간들을 보이기도 했다. 자기 진영에서 불필요한 패스 미스를 범하거나, 36분 브레멘의 역습 상황에서 너무 높이 올라가 있는 모습 등이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대체로 실책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라며 타에게 평범한 점수를 줬다. 이어 김민재에 대해선 "수비의 안정감을 책임졌다. 36분에는 브레멘의 역습을 차단했고, 상대 역습 상황에서 항상 좋은 위치를 선점했다. 매우 견고한 활약을 펼쳤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빌트만은 달랐다. 빌트는 이번에도 김민재에겐 3점, 타에게 2점을 부여하면서 활약을 인정하지 않았다. 매번 김민재에게만 짠 점수를 주는 빌트다운 평가였다. 반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브레멘전 최고의 수비수로 김민재를 꼽았다. 매체는 "타 역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김민재가 수비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커버 플레이를 더하며 바이에른의 10월 이후 첫 연속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그는 걷어내기 5회, 리커버리 3회, 인터셉트 2회, 슈팅 블록 1회를 기록했다"라며 경기의 '카이저(황제)'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또한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무엇보다도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 이전에 보여줬던 노력과 자신감을 다시 되찾은 모습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중앙 수비수 3인 로테이션과 이토 히로키의 멀티 자원 활용이라는 선택지를 보유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 긍정적인 점으로도 김민재의 부활을 꼽았다. 매체는 "김민재는 그야말로 뚫기 어려운 벽과 같았다. 경기 막판까지 끊임없이 공을 걷어내거나 위기를 차단하며 바이에른 이적 후 손꼽힐 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강조했다. 빌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김민재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빌트.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5. 14:16
[OSEN=이인환 기자] 선두의 균열은 생각보다 빠르게 드러났다. 파리 생제르맹이 원정에서 무너졌고, 우승 레이스는 다시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패배 속에서도 이강인의 이름은 또렷하게 남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14일(한국시간)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리그1 22라운드에서 스타드 렌에 1-3으로 패했다. 7연승이 멈췄다. 승점 51(16승 3무 3패). 한 경기를 덜 치른 RC 랑스의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을 유지했다.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고, 멘데스-파초-자바르니-하키미가 수비를 구성했다. 네베스, 비티냐,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을 맡았고, 전방은 크바라츠헬리아-뎀벨레-두에였다. 직전 마르세유전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남긴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점유율은 PSG의 것이었다. 그러나 효율은 아니었다. 전반 34분 역습 한 방. 무사 알타마리의 왼발이 균형을 깼다. 이후 PSG는 공을 오래 소유했지만 날카로움은 떨어졌다. 패스는 많았고, 결정력은 부족했다. 후반 15분, 엔리케는 변화를 택했다. 크바라츠헬리아와 두에를 빼고 이강인과 바르콜라를 투입했다. 템포를 바꾸겠다는 의지였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부터 공을 받으려 움직였다. 중앙과 우측을 오가며 연결 고리를 자처했다. 풋몹 기준 패스 성공률 94%(18회 중 17회 성공),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2/2. 짧은 시간 대비 효율은 분명했다. 그러나 수비가 또 흔들렸다. 후반 24분 코너킥에서 레폴에게 헤더 추가골을 허용했다. 두 골 차. 이어 후반 26분 멘데스의 크로스를 뎀벨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했지만, 후반 36분 엠볼로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조직은 무너졌고, 간격은 벌어졌다. 경기 막판 가장 위협적인 장면은 이강인의 왼발에서 나왔다.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감아찬 중거리 슈팅.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날 PSG 공격 중 가장 날 선 시도였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선은 엇갈렸다. ‘트리뷰나’는 전반 종료 직후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두에를 향한 냉담, 그리고 이강인 선발 요구. “두에는 결정력과 마지막 터치가 부족했다”, “이강인이 선발 자격이 있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자기 플레이에 집착했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파리스 팬스’ 역시 교체 투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강인의 투입은 작은 요소지만 흥미로웠다. 이후를 위한 신호”라는 분석이었다. 반면 팀 전체 경기력에 대해선 “혼란스러웠다. 컨트롤과 수비 개입에서 낭비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파초와 자바르니의 수비 안정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핵심은 단순하다. 이강인은 여전히 선발이 아니다. 그러나 교체로 들어와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카드임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다. 볼 간수, 탈압박, 공간 활용. 공격 전개가 막힐 때 필요한 유형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선택은 더 냉정해진다. 승점 1의 가치가 커지는 후반부, 선발 한 자리가 결과를 바꿀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의 구상은 유지되고 있지만, 팬들의 요구는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패배는 기록으로 남는다. 그러나 논쟁은 다음 경기를 향한다. 이강인이 남은 시즌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답은 그라운드에서 나온다. 지금 PSG에 필요한 건 점유율이 아니라 효율이다. 그리고 그 효율의 단서가 어디에 있는지는, 이미 한 경기로 충분히 드러났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13:44
[OSEN=이인환 기자] 판은 이미 기울어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이고르 투도르가 올라섰다. 잘해도 본전, 못하면 전부 책임. 팀 셔우드의 진단은 냉정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시즌 종료까지 이고르 투도르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전 감독인 팀 셔우드는 이 선택을 ‘위험한 도박’으로 규정했다. 셔우드는 ‘스카이 스포츠’에서 먼저 토마스 프랭크 경질을 짚었다. “올해 EPL 1승도 없다. 팬들의 험악한 여론이 결국 밀어냈다.” 부상이라는 변수는 있었지만, 하위권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한 대가는 피할 수 없었다는 평가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셔우드는 “투도르가 얻을 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12위로 마쳐도 공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잔류는 의무다. 그러나 실패하면 낙인이 찍힌다. “토트넘을 강등시킨 감독”이라는 꼬리표는 커리어에 치명적이다. 그는 투도르의 리그 경험 부족도 지적했다. “상위권 팀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생존 싸움이다. 압박이 극단적으로 크다.” 구조적으로 불리한 자리라는 분석이다. 보드진을 향한 시선도 곱지 않았다. “구단은 참고 가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파격 선택을 했다.” 궁지에 몰렸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다. 동시에 팬 문화도 도마에 올렸다. “그 험악함이 구단을 흔들고, 새 감독에게 독이 된다.” 마지막 화살은 여름을 향했다. 셔우드는 단언했다. 차기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이미 정해져 있다. 다른 선택을 할 만큼 용감하지 않을 것.” 만약 다른 인물을 택했다가 초반 두 경기만 삐끗해도, ‘왜 포체티노가 아니냐’는 압박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결국 프레임은 명확하다. 잔류는 기본값, 실패는 재앙. 투도르는 선택이 아니라 시험대 위에 올랐다. 옳고 그름은 단순하다. 결과가 말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9:19
[OSEN=이인환 기자] 전진우가 옥스포드 데뷔전서 합격점을 받았다.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의 전진우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잉글랜드 옥스포드의 더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AFC선덜랜드에 0-1와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에 나서 65분을 소화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 시즌 전북 현대의 더블에 기여했던 전진우는 옥스포드 합류이후 약 한 달 만의 첫 선발이자 데뷔전에 나섰다. 그는 왼쪽 윙어로 배치됐다. 밀스, 돈리, 랭크셔와 전방을 구성했다. 옥스퍼드는 점유율을 내주고 역습을 택했다. 전진우는 높은 위치에서 대기하며 전환의 출발점이 됐다. 이날 전진우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공간을 읽고, 비어 있는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했다. 그는 전반 7분, 왼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공을 지켜내며 수비를 흔들었다. 방향 전환은 간결했고, 연결은 침착했다. 전반 17분에는 순간 속도로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아니었다면 결정적 장면이 될 수 있었다. 선덜랜드가 주도권을 쥐었지만, 전진우는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았다. 트라이 흄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공을 툭 치며 속도로 벗겨냈다. 흄은 파울로 저지했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 수위의 팀 상대로도 전진우의 속도는 통했다. 수비 가담도 적극적이었다. 후반 11분 상대 골키퍼를 끝까지 압박해 킥 실수를 유도하는 모습이 발군이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17분 엔조 르페의 강한 프리킥이 전진우의 옆머리를 강타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지난달 훈련 중 머리 충격으로 4경기를 결장했던 전력이 떠올랐다. 경기는 잠시 멈췄다. 다행히 전진우는 스스로 일어섰다. 사이드라인으로 걸어 나왔다. 그러나 맷 블룸필드 감독은 교체를 택했다. 후반 20분 전진우의 경기는 조기 종료됐다. 보호와 전술 변화, 두 가지 이유였다. 스코어는 0-1 패배. 그러나 첫 선발 데뷔전에서 전진우는 분명한 장점을 뽐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옥스포트 SNS 캡쳐.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9:16
[OSEN=이인환 기자] 프리시즌 5경기 0분. 손흥민(34, LAFC)의 출전 기록은 간단하다. 그 의미는 복잡하다. 미국 축구 팟캐스트 ‘해피 풋 새드 풋’은 LAFC의 새 시즌 준비 상황을 다루며 손흥민의 공백을 핵심 화제로 올렸다. 패널 트래비스는 “새 감독 체제 첫 경기보다 손흥민의 상태가 더 궁금하다”고 말했다. 전술 배치나 전방 조합보다, 핵심 자원의 컨디션이 시즌 초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CONCACAF 챔피언스컵과 MLS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0분’은 가벼운 소재가 아니다. 빈스는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베테랑 관리라는 관점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부터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즌을 치러왔다. LAFC 합류 이후에도 플레이오프까지 강행군을 소화했다. 이미 체력 베이스가 형성된 선수라면, 프리시즌에서 무리하게 출전 시간을 늘릴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다만 그는 감독의 발언을 근거로 여지를 남겼다. 만약 “결승전이었다면 뛰었을 것”이라는 표현. 완전한 무리 없음이 아니라, 관리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가벼운 통증이나 누적 피로를 보호 차원에서 통제하고 있을 가능성이다. 대런은 전략적 휴식에 무게를 실었다. MLS는 리그와 컵 대회가 병행되고, 원정 이동 거리도 길다. 시즌 초반 과부하를 피하는 선택은 합리적일 수 있다. 동시에 그는 실전 감각을 지적했다. 연습 경기 없이 곧바로 공식전 선발로 나서는 사례는 드물다. 통상은 20~30분, 이후 45분으로 점진적 증가를 거친다. 팀 내 에이스를 프리시즌 동안 단 1분도 기용하지 않는 그림은 이례적이다. 현지 분위기는 갈린다.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부상은 아닐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발목·무릎 등 미세 관리 이슈를 배제하지 않는 의견도 있다. 공개 훈련에서의 움직임은 가볍지만, 실전 강도는 다르다. 감독과 메디컬 스태프가 위험도를 낮추는 쪽을 택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관건은 타이밍이다. 18일 온두라스 원정으로 치르는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가 첫 시험대다. 이어 22일 인터 마이애미와 MLS 개막전이 예정돼 있다.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은 흥행 요소이자 전력 검증 무대다. 출전 시간, 기용 포지션, 경기 강도. 세 가지가 현재 상태를 설명할 지표가 된다. 프리시즌 0분은 선택일 수 있다. 혹은 필요였을 수 있다. LAFC는 결과로 답해야 한다. 손흥민의 시즌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시작의 방식이 논쟁을 낳았을 뿐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8:49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웠다. 최근 이어졌던 결장과 입지 축소 의심은 브레멘 원정 90분으로 충분히 정리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3-0으로 제압했다. 뮌헨은 전반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연속골로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에는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까지 더해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공격진의 결정력도 빛났지만, 승리의 토대는 단단한 수비였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조나단 타와 센터백 조합을 이뤘다. 공중볼 경합과 뒷공간 커버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브레멘의 공격 시도를 차단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97/103), 파이널 서드 패스 6회, 걷어내기 5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1/2)를 기록했다. 단순 수비에 그치지 않고 빌드업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준 경기였다. 현지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는 마치 뚫을 수 없는 벽 같았다. 뮌헨에서의 최고 경기 중 하나였다. 김민재는 경기 막판까지 끊임없이 볼을 빼앗았고 걷어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재는 최근 두 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하며 입지가 흔들리는 듯 보였다. 호펜하임전에서는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고, 직전 DFB-포칼 라이프치히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특히 호펜하임전 명단 제외는 김민재가 4옵션으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낳았다. 이에 대해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호펜하임전 승리 후 "1월에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한 말은 20일 동안 7경기가 있으니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뮌헨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경기 선발 출전했다"라며 체력 안배 차원의 결정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정과 출전 기록을 놓고 보면 의문은 남는다. 김민재는 1월 24일 아우쿠스부르크전에 선발로 나섰고, PSV 아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징계로 결장했다. 이후 함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한 뒤 호펜하임전까지는 충분한 휴식 기간이 있었다. 체력 관리가 이유라면, 연속 선발로 나섰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우선 대상이었어야 한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라이프치히전에서는 벤치에 앉은 채 경기를 마쳤다. 교체 투입된 선수는 이토 히로키였다. 이로 인해 김민재가 타와 우파메카노뿐 아니라 백업 자원에게도 밀렸다는 해석까지 나왔다. 그런 상황에서 맞이한 브레멘전이었다. 오랜만의 선발 출전에도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수비 라인을 지배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다시 증명했다. 이날 경기로 김민재는 단순한 로테이션 자원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줬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15. 8:06
[OSEN=이인환 기자] 이별은 길지 않을지도 모른다. 토트넘 홋스퍼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시계가 다시 맞춰지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로 정리한 뒤, 차기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다시 포체티노의 이름이 놓였다. 토트넘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도르 선임을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투도르는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장기 프로젝트가 아닌 ‘브릿지’ 카드다. 차기 감독 후보군에는 포체티노와 로베르토 데 제르비 전 마르세유 감독이 거론된다. 투도르는 경험은 풍부하다. 하이두크 스플리트, PAOK, 갈라타사라이, 우디네세, 베로나, 마르세유를 거쳤다. 2024년 3월 라치오 임시 감독으로 부임해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벤투스에서는 오래 버티지 못했다. 토트넘 역시 그에게 ‘재건’이 아닌 ‘정리’를 맡겼다. 현실은 냉정하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6위(26경기 7승 8무 11패·승점 29). 반등이 시급하다. 그러나 구단은 장기 계약 대신 단기 효과를 택했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은 즉각적 안정이 가능한 임시 감독을 원했고, 동시에 시즌 종료 후 선택지를 열어두길 바란다”고 분석했다. 해석은 하나다. 포체티노 복귀를 위한 시간 벌기다. 포체티노가 돌아온다면 7년 만이다. 그는 2014년 토트넘에 부임해 팀을 강호 반열에 올렸다. 2016/17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19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델리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으로 이어진 ‘DESK 라인’은 토트넘의 전성기를 상징했다. 트로피는 없었지만, 방향은 분명했다. 미국과의 동행은 길지 않을 수 있다. 2026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성적 기대치는 높지 않다. 대표팀 감독이 메이저 대회 이후 물러나는 건 흔한 시나리오다. 현지 매체 역시 “월드컵 이후 포체티노의 거취 변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5:45
[OSEN=이인환 기자] 문은 닫혔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은 겨울에 멈췄고, 여름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 프랑스 ‘풋서7’은 1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겨울 이적시장 막판까지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지만, 엔리케 감독이 이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감독의 요청에 따라 명확한 거절 의사를 전달했다. 협상은 더 나아가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이강인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내부적으로는 재계약 연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감독은 주전으로 고정하지 않으면서도 내보낼 생각은 없다. 계산은 분명하다. ‘필수 주전’은 아니지만, ‘필요 자원’이라는 판단이다. 아이러니는 여기서 시작된다. 이적은 막혔지만, 출전 시간은 늘지 않았다. 부상 복귀 이후 이강인은 주로 교체 카드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스타드 렌전에서도 후반 투입에 그쳤고, 팀은 1-3으로 무너졌다. 존재감은 있었지만, 판을 바꿀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다. 현지 평가는 엇갈린다. 세니 마율루, 이브라힘 음바예가 때때로 이강인보다 앞서 기용되는 현실. 그러나 매체는 동시에 그의 다재다능함을 강조한다. 압박 속 볼 간수, 탈압박 능력, 양발 킥 정확도. 공격과 중원을 오가는 전술적 유연성은 분명한 강점이다. 마르세유전에서 보여준 움직임은 그 가능성을 다시 상기시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구상은 명확하다. 긴 시즌, 다양한 대회, 로테이션. 이강인은 그 퍼즐의 한 조각이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흐름을 조율할 수 있는 카드. 당장 떠나보내기엔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이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공수 연결 고리로 활용 가능한 자원, 그리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상징성. 이강인은 경기력과 마케팅 모두에서 매력적인 카드다. 현시점 아시아 최고 수준의 브랜드 가치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출전 시간이 지금과 다르지 않다면, 선수 입장에선 변화를 원할 수 있다. 그러나 감독이 잡고 있는 이상, 주도권은 파리에 있다. 겨울은 지나갔다. 여름은 아직 멀다. 이강인의 미래는 여전히 열려 있지만, 문을 여는 열쇠는 엔리케의 손에 쥐어져 있다. 지금은 떠나는 것보다, 증명하는 것이 먼저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4:49
[OSEN=이인환 기자] 김민재가 결국 답을 내놨다. 매각설, 명단 제외, 4옵션 추락설. 모든 잡음을 뒤로하고 그는 다시 ‘철벽’으로 돌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한국시간)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 3분 뒤 추가골. 케인은 이 경기로 개인 통산 500골 고지를 밟았다. 후반 25분 레온 고레츠카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며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바이에른은 18승 3무 1패, 승점 57. 단독 선두다.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1)와 격차를 벌렸다. 2연속 우승을 향한 레이스도 안정권에 들어섰다. 그 중심에 김민재가 있었다. 그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앞서 호펜하임전 명단 제외, 라이프치히와 DFB-포칼 8강에서 벤치. 두 경기 연속 결장이 이어지며 입지가 흔들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토 히로키에게 밀려 4옵션까지 내려앉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요나탄 타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숫자가 증명한다. 패스 103회 시도, 97회 성공. 성공률 94%. 양 팀 통틀어 최다 패스 성공 수치였다. 터치는 115회. 빌드업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었다. 수비 지표도 선명하다. 걷어내기 5회, 인터셉트 2회, 차단 1회, 리커버리 3회, 슈팅 블록 1회. 총 9차례 이상의 직접 수비 행동. 실수는 없었다. 브레멘 공격수 저스틴 은진마는 철저히 지워졌다. 통계 매체 ‘풋몹’은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9점을 받은 케인 다음으로 높았다. 파트너 타는 7.7점. 수비 라인의 중심은 명확했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를 이날 경기 ‘카이저(황제)’로 선정했다. “타 역시 인상적이었지만, 김민재가 몇 차례 결정적인 커버 플레이로 연속 클린시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킬레스건 부상 이전의 노력과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원 압박이 느슨해지며 수비진이 여러 차례 위기에 노출됐지만,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단순한 무실점이 아니라, 구조를 지켜낸 경기였다. 최근 바이에른 내부 기류는 미묘했다. 고액 연봉, 로테이션 확대,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의 경쟁 심화.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며 김민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그러나 축구는 단순하다. 말보다 경기력이 우선이다. 이번 90분은 분명한 메시지였다. 주전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이제 중앙 수비 3인 로테이션이라는 선택지를 갖게 됐다. 그리고 그 중심에 김민재가 다시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3:49
[OSEN=이인환 기자] 우스만 뎀벨레의 한 마디가 파리 생제르맹 내부를 정면으로 흔들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곧장 선을 그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14일(한국시간) 스타드 렌 원정에서 1-3으로 무너졌다. 점유율 67%, 슈팅 22개. 숫자는 우세였지만 결과는 완패였다. 유효 슈팅은 7개에 그쳤고, 렌은 4개의 유효 슈팅 중 3개를 골로 연결했다. 효율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이 패배로 PSG는 승점 51점에 머물며 2위로 내려앉았다. RC 랑스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시즌 후반, 한 경기의 무게가 달라지는 시점에서 치명적인 미끄러짐이었다. 경기 내용도 매끄럽지 않았다. 전반 34분 선제 실점. 후반 들어 이강인과 데지레 두에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쐐기골을 허용한 뒤 뎀벨레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막판 추가 실점으로 추격 의지마저 꺾였다. 문제는 경기 후였다. 뎀벨레는 ‘리그1+’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많은 의지를 보여줘야 했다. 무엇보다 PSG를 위해 뛰어야 한다. 혼자 플레이한다면 우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구단과 엠블럼을 개인보다 앞에 뒀다. 지금은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이 PSG이지, 개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정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메시지는 분명했다. 팀 내에 ‘개인 플레이’가 존재한다는 공개 지적이었다. 라커룸 내부 문제를 외부로 꺼낸 셈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경기 후 선수들의 발언은 아무 가치가 없다. 감독의 말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선수들의 말은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어떤 선수도 구단 위에 설 수 없다. 그 점은 분명하다”고 못 박았다. 표현은 짧았지만, 의미는 길었다. 공개 저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다. 동시에 라커룸 통제권은 감독에게 있다는 선언이기도 했다. PSG는 여전히 우승 경쟁 중이다. 그러나 숫자보다 중요한 건 방향이다. 점유율과 슈팅이 아닌, 내부 결속이 시험대에 올랐다. 뎀벨레의 문제 제기와 엔리케의 강경 대응. 둘 중 하나는 물러서야 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5. 2:48
[OSEN=고성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흔들리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29)가 동료들을 향해 작심 발언을 터트렸다. 다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의 발언에 선을 그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루트 드 로리앙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 1 22라운드에서 스타드 렌에 1-3으로 졌다. 치명적인 패배였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랑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기에 리그 5연패를 위해선 여기서 더 미끄러지면 안 됐다. 하지만 PSG는 슈팅 22개를 날리고도 1골에 그치며 중상위권 렌을 상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 34분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들어 이강인과 데지레 두에를 교체 투입했으나 추가골을 내줬다. 뎀벨레의 만회골로 한 골 따라잡았으나 경기 막판 또다시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PSG는 렌전 패배로 랑스에 단독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PSG는 승점 51(16승 3무 3패)에 머무르면서 승점 52(17승 1무 4패)를 기록 중인 랑스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며 유럽 최고의 팀으로 떠오른 PSG지만, 올 시즌엔 경기력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많다. PSG의 최대 강점으로 꼽혔던 조직력과 왕성한 활동량, 전방 압박의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 뎀벨레도 참지 못하고 소신 발언을 내놨다. 그는 '리그 1+'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승리하려면 PSG를 위해 뛰어야 한다. 개인으로 플레이하면 효과가 없을 거고, 원하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거다. 지난 시즌엔 우리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클럽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라고 일침했다. 또한 뎀벨레는 "우리는 그 모습을 다시 찾아야 한다. 특히 이런 경기들에서 말이다.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우선시해야 할 건 선수 개인이 아니라 PSG다"라고 강조했다. 동료들의 플레이가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많은 팬들은 뎀벨레의 발언에 공감하고 있다. 두에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지난 시즌과 달리 개인 플레이에 욕심을 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 물론 이강인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는 렌전에서도 "PS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노력했다. 왼발로 여러 차례 연계를 시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풋볼 365'는 "엔리케가 '가치 없다'는 발언으로 뎀벨레를 받아쳤다. 그는 뎀벨레의 발언을 비판하며 PSG보다 더 중요한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후 선수들의 발언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전혀 쓸모가 없다. 감독들의 말도 마찬가지지만, 선수들의 말은 아무 가치가 없다. 선수의 반응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난 어떤 선수도 클럽 위에 서는 걸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 점은 분명하다. 난 팀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어떤 선수도 자신이 클럽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겠다. 나도, 스포츠 디렉터도, 회장도, 클럽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러한 발언은 가치가 없다. 경기 후 분노의 결과인 게 확실하다"라고 일축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4.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