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52)을 첫 시즌 만에 정리할 경우 거액의 보상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축구 재정 전문가 댄 플럼리 박사의 발언을 인용해 "프랭크 감독 경질 시 약 800만 파운드(약 158억 원)의 보상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이미 감독 교체 가능성을 두고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 배경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물렀다. 최악의 성적을 받아들인 구단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이후 선택한 카드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었다.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에서 프랭크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98억 원)를 지불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장기 프로젝트를 염두에 둔 선택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이 절반이 지난 현재 흐름은 기대와 다르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도 팀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반환점이 돈 가운데 토트넘은 7승 7무 9패를 기록, 14위에 머물러 있다. 플럼리 박사는 ‘풋볼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프랭크 감독의 연봉은 약 800만 파운드로 추산된다. 보상금은 통상 연봉 1년 치에 맞춰 책정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미 전례를 남겼다. 지난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면서 연봉 1년분에 해당하는 500만 파운드(약 99억 원)를 지급했다. 같은 구조가 적용된다면 이번에는 부담이 더 커진다. 프랭크 감독을 정리하기 위해 최소 3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써야 한다. 일단 토트넘은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이다. ‘풋볼인사이더’는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감독을 유력 후보로 언급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현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복귀 가능성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의 향후 거취 역시 관심을 모은다. 그는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풋볼인사이더’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이탈 가능성이 있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프랭크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5. 9:50
[OSEN=서정환 기자] '철벽'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현실이 될까. 첼시가 바이에른 뮌헨의 ‘철벽 수비수’ 김민재(29)를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타깃으로 점찍었다. 반복되는 수비 불안을 단숨에 해결할 카드라는 평가다. 영국과 독일 매체가 동시에 김민재에 대한 첼시의 관심을 보도했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첼시가 김민재 영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적료가 합리적인 수준이라면 여름에 본격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첼시는 잦은 수비 실수로 곤욕을 치렀고,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수비 보강은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독일 현지 보도도 이를 뒷받침한다.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 에이전트가 이미 첼시의 관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민재는 현재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로테이션으로 뛰는 것에도 불만이 없는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은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 남아 있다. 괜찮은 가격이 아니면 당장 내보낼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뮌헨은 김민재 이적료로 4300만 파운드(약 853억 원)를 지출했다. 첼시가 그에 근접하는 가격을 제시해야 실제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99경기 출전,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경험하며 팀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첼시는 김민재 외에도 스타드 렌의 제레미 자케 등 다른 수비수들도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다만 자케와의 이적료 협상은 아직 난항을 겪고 있다. 아스널도 경쟁자로 부상한 상태다. 결국 김민재의 거취는 첼시의 이적료 제시 수준과 바이에른 뮌헨의 판단에 달렸다. 여름 이적시장이 가까워질수록, 수비 재편을 노리는 첼시와 잔류를 원하는 뮌헨 사이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5. 9:04
[OSEN=노진주 기자] 드니 부앙가(31, LAFC)가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와 한솥밥 먹을 기회를 놓치고 상당히 아쉬워하는 눈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가 헤르만 베르테라메 영입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LAFC의 간판 공격수 부앙가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로부터 이적 제안이 들어왔는데 자신은 LAFC 때문에 잔류할 수밖에 없었단 뜻을 부앙가가 내비쳤다고 '마르카'는 부연 설명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베르테라메보다 먼저 부앙가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 LAFC에 1300만 달러(약 189억 원) 이적료로 공식 제안했다. 그러나 LAFC는 협상 테이블조차 열지 않았다. 제안을 즉각 거절했기 때문이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이다. 구단 역사상 첫 우승 이후 연속 우승을 목표로 전력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의 은퇴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세르히오 레길론을 데려왔다. 타데오 아옌데는 완전 영입했다. 여기에 부앙가까지 원했다. 그러나 계획 단계에서 끝났다. LAFC는 2027년까지 계약이 남은 핵심 공격수를 서부 콘퍼런스 경쟁 구단으로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마이애미는 방향을 틀었다. 대안으로 몬테레이 소속 베르테라메를 선택했다. 이적 무산 이후 부앙가의 반응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그는 한 팬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게시물에는 '꿈에 거의 다다랐는데 구단이 막았다'는 문구가 담겼다. 다수의 외신은 이를 두고 부앙가가 이적을 차단한 LAFC를 향해 저격 메시지를 남겼다고 해석했다. 부앙가는 현재 LAFC 훈련에 정상 합류해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다. 손흥민과 함께 훈련하는 장면이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공개되기도 했다. 구단 입장에서 부앙가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자원이다. 그가 빠질 경우 시즌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부앙가는 2022년 여름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을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직후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네 시즌 동안 공식전 152경기에 출전, 101골 42도움을 기록했다. MLS 무대에서 매 시즌 20골 이상을 책임졌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이후 시너지 효과도 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5. 8:50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패배가 쌓이고 성적이 흔들리는 수준을 넘어, 팬들의 감정이 아예 식어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분노보다 더 무서운 무관심, 그리고 그 결과가 텅 빈 좌석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텔레그래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을 둘러싼 현 분위기를 빈 좌석과 연결해 집중 조명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팬들이 불만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경기장에 가지 않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도 관중석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고, 이 장면이 단순한 티켓 판매 문제를 넘어 토트넘과 팬 사이의 단절을 상징하는 신호로 비쳐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매체는 무관심이야말로 어떤 구단에게도 가장 위험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한 번의 결과나 한 경기 승리로 쉽게 바뀌지 않는 상태이며, 관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토트넘이 유럽 무대에서는 결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21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었다. 승점도 나쁘지 않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7경기에서 4승 2무 1패, 승점 14점을 쌓으며 5위에 올랐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3승 2무 2패, 승점 11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2라운드 기준 14위라는 처참한 위치와는 대비되는 장면이다. 리그에서는 흔들리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주는 그림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도 관중석은 가득 차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강팀이고,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유럽 무대에서 무게감 있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그런 팀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라면 매진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법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예상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았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이 문제는 손흥민이 런던을 찾아왔을 때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 손흥민은 지난 12월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해 홈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여름 LAFC로 이적하면서 팀을 떠난 뒤, 현지 팬들에게 직접 작별을 전하기 위해 런던을 찾은 일정이었다. 하지만 그날도 관중석은 넉넉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라운드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4만 7281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최대 6만 25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홈구장 규모, 그리고 손흥민의 방문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체감상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당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홈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매진에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티켓 가격이 상당히 높고, 리그 성적이 바닥을 찍은 상황에서 팬들에게 확실한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 처음 돌아왔음에도 경기장이 꽉 차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인 그림으로 남았다. 토트넘 홈구장이 비어가는 이유는 복합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처럼 팬들을 즉각적으로 열광시키는 상징적 스타가 사라진 이후, 경기장을 반드시 찾아야 할 이유가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결정타는 성적이다. 팬들은 경기장에 가서 돈을 쓰고 시간을 내는 만큼,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요구한다. 그런데 지금의 토트넘은 그 기대를 반복해서 무너뜨리고 있다. 최근 토트넘의 하락세는 더 뼈아프다. FA컵은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에 3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승점 27점으로 14위에 처져 있다. 16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격차가 승점 2점에 불과해, 한 경기 삐끗하면 더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현실적인 위협으로 떠올랐다. 팬들의 불만은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토트넘 홋스퍼 서포터즈 트러스트는 BBC 인터뷰에서 최근 팀 상황과 구단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을 내놓으며 구단의 대응 방식과 소통 부재를 비판했다. 선수들이 팬들과 대치하는 분위기, 그리고 일부 선수의 SNS 행보에 대한 불편함까지 언급되며 불신이 누적된 흐름이 확인됐다. 결국 남는 문제는 하나다. 토트넘이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느냐는 것이다. 승리로 설득하지 못하면 무관심은 더 깊어진다. 팬들은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 팀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믿음은 무한하지 않다. 빈 좌석이 계속 늘어난다면, 그것은 단순한 분위기가 아니라 경고가 된다. 토트넘이 다시 관중석을 채울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5. 8:05
[OSEN=노진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관심이 실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선'은 25일(한국시간) 독일발 매체를 인용해 "첼시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 때 김민재의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 가격만 맞는다면 이적을 밀어붙일 것이란 관측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22일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인사이더’ 팟캐스트 내용을 인용해 "첼시가 김민재와 접촉했다"고 전한 바 있다. ‘바이에른 인사이더’ 팟캐스트에는 바이에른 소식에 밝은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셰플 기자가 출연했는데, 이날 방송 중심 화제는 김민재를 향한 첼시의 관심이었다. 알트셰플은 “첼시가 김민재와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폴크는 “사실”이라며 “김민재가 이적 의사를 밝힌다면 구단이 이를 강하게 제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류를 선택하더라도 문제는 없다는 견해도 곁들였다. 즉, 김민재의 의사가 중요하단 것이다. 폴크는 최근 김민재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김민재는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지난 22일 치른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한 장면은 예외로 봐야 한다. 그는 공중볼 경합 능력이 뛰어나고 득점 상황에서도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드 역시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 계속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면서도 “다만 그의 피지컬이라면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성실함과 충성심을 갖춘 선수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민재는 지난 22일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 선발 출전, 경고 누적 퇴장 당했다. 팀은 위니옹 생질루아즈를 2-0으로 꺾고 16강행을 확정했다. 그는 후반 18분 바이에른 진영에서 라울 플로루츠를 뒤에서 잡아당겼단 이유로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감독과 바이에른 동료들이 나서 과한 판정이라고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장을 떠날 때 팬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판정에 대해선 "맹세하는데, 경고감은 아니다"라고 억울해했다. 팬들은 박수로 그를 격려했다. 김민재는 팀에 피해를 입혔단 생각에 라커룸에서 동료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컨디션이 좋았고, 더 오래 뛰면서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그런 나에게 큰 도움이 된 건 격려의 박수를 보내준 팬들이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현재 리암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 센터백 보강을 추진 중이다. 1순위로 거론된 제레미 자케(스타드 렌)는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 되고 있다. 구단이 요구한 금액은 7000만 유로(약 1203억 원)에 이른다. 렌과의 협상이 지연될 경우 첼시는 김민재 쪽으로 시선을 돌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김민재는 적어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선 팀을 옮길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선'도 첼시가 올해 여름 때 김민재 영입을 다시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김민재는 구단 팬클럽 행사에 참석해 “이적에 대한 생각은 단 한 번도 떠올린 적 없다”라고 이적설을 일축시키며 “바이에른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번 시즌 반드시 트레블을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과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 장기 계약을 맺고 있음에도 그동안 여러 차례 이적설이 불거졌다. 특히 올 시즌 시작 후 요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밀리며 벤치 멤버로 전락했기에 이적설이 자주 나왔다. 보통 이럴 경우 선수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팀을 옮기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일단 직접 잔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진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email protected] [사진] 바이에른, 빌트, 365 스코어스 소셜 미디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5. 8:01
[OSEN=노진주 기자] ‘흥부 듀오’가 해체 위기는 넘겼지만 드니 부앙가(31)가 LAFC 잔류를 열렬히 원했던 모양새는 아닌 것으로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헤르만 베르테라메(몬테레이) 영입이 임박한 가운데 LAFC의 스타이자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인 부앙가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베르테라메 영입에 앞서 부앙가를 원했다. LAFC에 1300만 달러(약 189억 원)의 이적료를 공식 제안했다. 하지만 LAFC는 협상 없이 제안을 거절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MLS컵 정상에 오른 팀이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달성한 뒤 2연패를 목표로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의 은퇴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세르히오 레길론을 영입했다. 타데오 아옌데도 완전 영입했고 파쿤도 무라와 데인 세인트클레어, 미카에우까지 품었다. 그리고 부앙가까지 원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LAFC는 2027년까지 계약된 핵심 공격수 부앙가를 서부 컨퍼런스 라이벌로 보낼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이에 마이애미는 선수 보강 계획을 수정, 몬테레이에서 뛰는 베르테라메를 대안으로 삼았다. 이적 무산 이후 부앙가의 반응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그는 한 팬의 게시물을 리트윗했는데, 그 내용은 '꿈에 거의 다다랐는데 구단이 막았네'였다. 이를 두고 다수의 매체는 자신의 이적을 막은 LAFC를 부앙가가 저격했다고 해석했다. 부앙가는 마이애미행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앙가는 LAFC 훈련에 합류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과 함께 훈련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 LAFC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리오기도 했다. LAFC 입장에선 부앙가를 지켜야 했다. 그가 없으면 한 시즌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인 부앙가는 2022년 여름 프랑스 리그앙 생테티엔에서 LAFC로 이적한 뒤 빠르게 팀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4시즌 동안 공식전 152경기 출전해 101골 42도움을 기록했다. MLS 무대에서 매 시즌 20골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부앙가는 지난해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넘어온 손흥민의 합류로 더욱 살아나고 있다. 이른바 ‘흥부 듀오’로 불리며 팀 득점을 함께 책임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5. 5:41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 전설' 앤디 로버트슨(32, 리버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록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지만, 스쿼드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토트넘과 리버풀 간의 로버트슨 이적 협상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지난 금요일에 첫 제안을 보낸 뒤 두 구단은 이적료를 놓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토트넘이 레프트백 로버트슨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그에 대한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마노 외에도 'BBC'와 '데일리 메일', '디 애슬레틱' 영국 매체들은 일제히 토트넘이 로버트슨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도 그는 벤치 멤버인 데다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지금 매각해 이적료를 챙긴다면 괜찮은 거래가 될 수 있다. 이적료는 총 500만 파운드(약 99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이 반년 뒤면 자유계약(FA)로 영입할 수 있는 로버트슨을 당장 노리는 건 왼쪽 수비수 고민 때문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서 헤매고 있는 토트넘은 믿을 만한 레프트백 자원이 없다. 데스티니 우도기는 잦은 부상으로 폼이 떨어졌고, 제드 스펜스는 오른발잡이라는 한계와 투박한 플레이가 맞물리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손흥민의 절친이자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던 벤 데이비스가 최근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산소호흡기를 차고 실려나간 그는 수술대에 올랐고,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2006년생 브라질 레프트백 소우자를 급하게 수혈하긴 했다. 하지만 그는 유럽 무대 경험이 없고, 어린 유망주인 만큼 즉시전력감으로 보긴 어렵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경험 많은 리더이자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필요없는 로버트슨을 원하는 이유다. 토트넘은 계약 상황과 별개로 그를 눈여겨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생 로버트슨은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는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위르겐 클롭 전 감독 밑에서 유럽 최정상급 레프트백으로 발돋움했다. 당시 이적료는 단돈 800만 파운드(약 159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로버트슨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63경기를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에 힘을 보탰다. 2018-2019시즌엔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뛴 토트넘을 무너뜨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특히 로버트슨은 날카로운 크로스와 공격 가담을 자랑하며 리버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왼쪽엔 로버트슨, 오른쪽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버티고 있던 리버풀의 측면 수비 조합은 한때 유럽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이제는 기량이 하락 중인 로버트슨도 리버풀과 작별하는 분위기다. 한편 프랭크 감독은 로버트슨 영입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제외하고는현재 우리 팀에 없는 선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 따라서 이 질문에는 코멘트하지 않겠다"라며 대답을 피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433, 트랜스퍼스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5. 4:30
[OSEN=노진주 기자] 'K리그1 3연패 주역' 이청용(37)이 울산HD와 결별한다. 이청용은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울산과 결별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이 글을 적는 일은 쉽지 않지만 이제 울산에서 보낸 시간들을 정리하며 인사를 전할 때가 됐다. 유럽에서 돌아와 다시 시작한 축구 인생에서 울산은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가장 뜨겁고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팀이었다"라며 글을 써내려갔다. 이청용은 "울산 구단과 울산이라는 도시는 큰 기대와 사랑을 보내줬다. 받은 마음 이상으로 보답하고자 모든 것을 바치며 시간을 보냈다. 선수로서 울산을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울산이라는 도시의 일원이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울산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커리어의 한 장면이 아니었다. 삶의 중요한 일부였다. 승리의 순간뿐 아니라 어려운 순간에도 늘 울산을 먼저 생각하며 그라운드에 섰다"라며 "우리는 많은 것을 함께 이뤄냈다. 우승의 순간들이 있었다. 동료들과 함께 흘린 땀과 눈물이 있었다. 언제나 변함없이 보내준 팬들의 응원도 있었다. 이 모든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진심을 눌러 담았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 시즌 세리머니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안긴 점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책임을 느낀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고참 선수로서 감정보다 이성을 앞세웠어야 했다. 웃으며 인사하고 기분 좋게 작별하고 싶었다. 그렇게 마무리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그는 '전 감독' 신태용을 겨냥한 듯한 골프 세리머니를 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 이청용은 "지난 6년 동안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믿어준 울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을 지키기 위해 함께한 동료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준 울산 팬들에게도 깊이 감사하다. 좋은 순간과 힘든 순간 모두에서 보내준 응원은 큰 힘이었다. 팀을 떠난 뒤에도 그 마음은 오래 간직할 것"이라며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축구 인생에서 가장 값진 순간들이었다. 앞으로도 울산을 응원한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2006년 FC서울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빠른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운 측면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유럽 진출에도 성공했다. 그는 2009년 8월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던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K리그에서 곧바로 프리미어리그로 향한 사례는 당시로서는 이례적이었다. 이청용은 데뷔 시즌부터 주전 경쟁력을 보이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볼턴에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뛰었다. 2011년 3월 다리 골절 큰 부상을 당해 선수 생명에 위협을 느낀 적도 있었으나 긴 재활 끝에 복귀했다. 2015년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후 2018년 1월에는 독일 분데스리가2 소속 VfL 보훔에 새둥지를 틀었다. 이청용은 2020년 7월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로 돌아왔다. 주장 완장을 찬 그는 2020년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을 경험했다. 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리그1 3연패 영광도 누렸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5. 3:58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52)을 첫 시즌에 경질할 경우 보상금 약 800만 파운드(약 158억 원)를 지불해야 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축구 재정 전문가 댄 플럼리 박사의 발언을 인용해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과 결별을 선택하면 상당한 보상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프랭크 감독의 거취를 두고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에 그쳤다. 구단은 최악의 성적을 받아들인 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했다. 반등을 위해 선택한 인물이 프랭크 감독이었다. 브렌트퍼드에서 그를 데려오기 위해 보상금 1000만 파운드(약 196억 원)를 지불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하지만 기대하고 있는 변화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프랭크 체제에서도 토트넘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반환점을 돈 가운데, 7승 7무 9패(승점 23)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분위기는 지난 18일 이후 급격히 식었다. 토트넘은 강등권에 있던 웨스트햄에 1-2로 패했다. 이 경기 이후 프랭크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플럼리 박사는 ‘풋볼인사이더’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프랭크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 구조를 언급했다. 그는 “프랭크 감독의 연봉은 약 800만 파운드 수준이다. 보상금은 1년 치 연봉 수준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앞서 지난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할 당시 연봉 1년분인 약 500만 파운드(약 98억 원)를 지급했다. 프랭크 감독 보상금 관련 내용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은 감독 교체를 위해 이전보다 최소 300만 파운드(약 59억 원)를 더 써야 한다. 이미 토트넘은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튼 감독이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이름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한편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물러날 경우에도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다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떠날 예정인 크리스털 팰리스가 프랭크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렌트퍼드 시절 성과로 인해 프랭크 감독은 여전히 리그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토마스 프랭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25. 3:32
[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무패 행진이 끝났다. 그 과정에서 독일 유력 매체 빌트는 패배를 애써 감추지 않았다. 오히려 정면으로 파고들었다. 참아왔던 불안이 결국 폭발했다는 듯한 어조였다. 그리고 패배의 중심에는 골키퍼 실수, 로테이션 선택, 수비 호흡 붕괴가 동시에 얽혀 있었다. 바이에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1-2로 패했다. 리그에서의 패배 자체가 오랜만이었다. 빌트는 바이에른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서 무너졌다고 전했다. 27경기 연속 무패로 버티며 질주하던 흐름이 이번 경기에서 끊겼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 초반 바이에른은 특유의 점유율과 압박으로 흐름을 잡았고, 전반 23분 세트피스에서 먼저 결과를 만들었다. 마이클 올리세의 코너킥이 정확히 올라갔고, 이토 히로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홈에서 무난하게 경기를 끌고 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반은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 아우크스부르크가 몸싸움을 더 강하게 가져가며 리듬을 끊었고, 바이에른은 조금씩 흔들렸다. 템포가 떨어지자 패스는 끊기기 시작했고, 공격은 답답해졌다. 케인은 박스 안에서 고립되는 시간이 길어졌다. 결국 치명타는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 바이에른 골문 앞에서 요나스 우르비히 골키퍼가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공은 혼전 속에서 아르투르 차베스의 뒤통수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빌트는 이 장면을 두고 우르비히의 명백한 실수라고 단정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팀의 흐름이 한 순간에 꺾이는 장면이었다. 동점으로 끝나도 충격이었을 텐데, 바이에른은 여기서 더 무너졌다. 후반 36분, 야눌리스가 낮게 내준 컷백을 한노아 마센고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만들었다. 빌트는 바이에른이 이번 시즌 보여준 경기 중 최악의 내용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고 평가했다. 경기가 넘어가는 순간, 홈 팬들의 표정도 순식간에 굳었다. 경기 후 로테이션 선택 역시 비판의 중심이 됐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날 요슈아 키미히와 마누엘 노이어를 벤치에 두고 시작했다. 대신 우르비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선발로 투입됐다. 그러나 결과는 최악이었다. 우르비히는 실점 장면 이전에도 중거리 슈팅 처리에서 불안한 장면을 여러 차례 노출하며 흔들렸고, 결국 결정적 실수로 경기를 놓쳤다. 수비도 흔들렸다. 오른쪽 풀백 자원이 대거 빠진 가운데 알폰소 데이비스가 오른쪽에서 뛰는 변칙이 나왔고, 이로 인해 수비 간격이 쉽게 벌어졌다. 빌트는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 사이의 호흡이 계속 어긋났다고 지적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특정 공간을 반복적으로 두드리며 바이에른을 흔들어 놓았다. 공격진도 해답을 찾지 못했다. 전반에는 세트피스 한 방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에는 오픈 플레이에서 결정적인 찬스 생산이 크게 줄었다. 경기 막판 올리세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마지막 기회까지 날아갔다. 분위기는 완전히 아우크스부르크 쪽으로 넘어가 있었다. 경기장 안팎의 공기도 평온하지 않았다. 7만 5000 명이 들어찬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일부 팬들이 구단 수뇌부를 향한 항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빌트는 이번 장면이 단순한 1패가 아니라, 그동안 쌓여 있던 불만이 밖으로 드러난 신호라고 해석했다. 패배 이상의 문제의식이 동시에 드러난 순간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계획대로 움직였다. 마누엘 바움 감독은 선수들에게 바이에른의 리듬을 끊고 거칠게 싸우라는 주문을 내렸고, 그 전략은 경기 내내 그대로 실행됐다. 결국 바이에른은 홈에서 무너졌고, 빌트는 이 경기를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규정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5. 2:59
[OSEN=서정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첼시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30)를 여름 이적시장의 잠재적 카드로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첼시가 수비 재정비를 위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올 시즌 내내 반복된 수비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그 과정에서 김민재가 영입 후보군에 포함됐다. 독일 현지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첼시의 관심을 전달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협상 단계로 보기는 어렵다. ‘시장 탐색’ 수준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큰 불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단 내 입지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바이에른 역시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 남아 있는 김민재의 잔류를 기본 시나리오로 두고 있다.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약 4,300만 파운드(약 853억 원). 이후 공식전 99경기에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첼시는 김민재 외에도 여러 수비수를 동시에 검토 중이다. 스타드 렌의 제레미 자케 역시 후보군에 포함돼 있으며, 아스널과의 경쟁 가능성도 거론된다. 첼시는 자케와 개인 조건 합의에는 도달했지만, 이적료 협상에서는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김민재의 이적 여부는 첼시가 어느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을 타진하는 단계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 수비수의 탄생여부는 팬들을 설레게 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5. 0:50
[OSEN=서정환 기자] 강원FC가 ‘신인’ 이은호(18)를 영입했다. 강원FC는 25일 신인 이은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은호는 폭발적인 드리블이 강점이다. 공간으로 침투하는 플레이에 능하다.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1대1 대결을 즐긴다. 이은호는 2008년생으로 올 시즌 강원FC 선수단에서 최연소 선수이다. 이은호는 “강원FC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나르샤 팬들 앞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서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호는 미국 유소년 무대에서 성장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NEFC U12·U13에서 활약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샌안토니오 유소년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FC댈러스에서 U15부터 U17까지 연령별 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이은호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선수단과 함께 2026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5. 0:05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이 다시 시장 위로 떠올랐다. 당장 매각을 밀어붙이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완전히 선을 긋지 않으면서 이적 가능성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틈을 가장 먼저 파고든 쪽이 첼시다. 독일 매체 tZ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현실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둘러싼 선택지를 놓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 가운데 첼시가 특히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핵심은 입지다.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주전 고정에 이르지 못했다. 센터백 구도에서 요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우선순위로 분류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김민재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인의 경기력과 별개로, 팀 내부에서 정해진 조합이 굳어지는 과정이 김민재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한 셈이다. 그동안 김민재가 이적 후보로 거론된 적은 여러 차례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소문 수준에서 그쳤다. 이적설이 커져도 실제 협상이나 움직임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결국 시간만 흘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결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 빌트의 팟캐스트 바이에른-인사이더에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첼시는 김민재 영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고, 선수 측과의 접촉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가 수비진 보강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하다. 여기에 최근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김민재 영입에 긍정적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실제 영입 후보군의 상단에 올려놓은 모양새다. 첼시는 원래 스타드 렌 소속 제레미 자케를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경쟁 구도에 뛰어들자 방향을 틀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결국 검증된 즉시전력감을 우선하는 흐름 속에서 김민재 쪽으로 선회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이다. 바이에른은 겨울 이적시장에 전력 약화를 감수할 생각이 없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민재를 완전히 내보낼 계획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협상 가능성이 열릴 수 있는 정도라는 이야기다.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가 직접 이적 의사를 밝힌다면 바이에른은 이를 막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반대로 잔류를 선택한다면 그 역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공은 선수에게도 넘어와 있다는 뜻이다. 현재까지 김민재가 겨울 이적을 요구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적시장은 2월 2일까지 열린다. 남은 시간은 길지 않다. 침묵을 유지한 채 경쟁을 택할지, 혹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결단을 내릴지. 첼시의 관심이 구체화되는 흐름 속에서 김민재의 선택이 시장을 흔들 가능성이 커졌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4. 22:11
[OSEN=우충원 기자] 드니 부앙가(LAFC)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적설이 불거진 직후 의미가 묘하게 읽히는 SNS 게시물까지 등장하면서 현지 팬들의 시선이 한꺼번에 쏠렸다. 그런데 정작 이 미묘한 상황 속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은 인물은 손흥민이었다. LAFC 주장 손흥민의 태도와 행동이 팀 분위기를 정리하는 결정적 장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부앙가가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무산된 직후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공유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앙가는 자신의 X 계정에 꿈을 이루기까지 몇 인치 안 남았지만 구단이 이를 막아버린다는 내용의 문구를 공유했다. 문장 자체는 특정 구단을 직접 지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점이 절묘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부앙가 영입을 위해 약 1300만 달러(약 190억 원대) 규모의 제안을 준비했고, LAFC가 이를 단호하게 거절한 직후였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해당 게시물은 이적 무산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으로 번졌다. 아스는 “부앙가의 게시물이 본인의 직접 발언은 아니지만 상황과 맞물리며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터 마이애미가 부앙가 영입 실패 이후 공격 보강 플랜을 수정했다는 흐름까지 전해지면서, 부앙가가 메시와 함께 뛰는 그림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커졌다. 그 여파는 결국 LAFC 내부로 향했다. 팀 분위기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LAFC 구단 공식 SNS가 24일 훈련장 장면을 공개하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영상 속 손흥민과 부앙가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웃음이 섞인 표정까지 포착되면서, 긴장감이 감돌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무색해졌다. 현지 팬들의 반응도 즉각 쏟아졌다. 팀을 떠나려 했다는 해석이 나왔던 부앙가를 손흥민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장면 자체가 강한 메시지가 됐다는 평가였다. 리더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LAFC 합류 이후 팀 내 중심축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공격 포인트 이상의 가치가 있다. 라커룸 분위기를 다잡고 동료들의 심리를 읽으며 팀을 안정시키는 리더십이 계속 강조돼 왔다. 이번 부앙가 논란 상황에서도 손흥민의 태도가 다시 한 번 그 존재감을 증명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에서는 부앙가의 SNS 게시물을 두고 팀에 대한 배신이라는 과격한 해석까지 내놓았지만, 훈련장에서 보인 모습만큼은 갈등의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오히려 손흥민이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풀어주는 듯한 그림이 만들어지면서, LAFC가 당장 내분으로 흔들릴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지난 시즌 LAFC 공격의 핵심 축이었다. 손흥민의 넓은 활동 반경과 연계 능력, 부앙가의 폭발적인 침투와 결정력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조합으로 평가받았다. 두 선수가 연속 득점 흐름을 만들어내며 팀을 끌고 간 장면도 적지 않았다. 국내 팬들은 이 조합을 흥부 듀오로 부르며 상징적인 이름까지 붙였다. 2026시즌을 앞두고 다시 출발선에 선 LAFC는 잠시 흔들릴 뻔했다. 부앙가의 이적설, 그리고 SNS로 번진 파문이 관계 균열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훈련장에서 공개된 한 장면이 그 분위기를 뒤집었다. 결국 팀을 묶어 세운 것은 손흥민의 태도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4. 21:56
[OSEN=서정환 기자] 북중미월드컵 우승을 자신한 일본에 초비상이 걸렸다. 일본축구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25, 레알 소시에다드)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장기 이탈 가능성이 커졌다. 펠레그리노 마테라초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은 24일 "구보의 복귀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다. 구보가 현재 일본으로 돌아가 가족과 지내며 의료진과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칸스포츠' 등 일본언론은 전치 8주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부상이 더 길어져 6월로 다가온 북중미월드컵 정상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마저 나온다. 쿠보는 지난 18일 바르셀로나전에서 왼쪽 허벅지 후부를 다쳐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스페인 보도에서는 회복 기간을 3주 정도로 예상했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늦어지면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 부상은 일본 대표팀에도 큰 부담이다. 올해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구보는 대체불가 에이스다. 일본은 지난 12월 카마다 다이치와 미나미노 타쿠미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카마다는 8~10주 결장 중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미나미노는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다. 마타라초 감독은 “쿠보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그는 전사다. 월드컵에서 뛰고 싶어한다”며 조심스레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본 팬과 대표팀 역시 그의 조기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4. 21:24
[OSEN=서정환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과 불화를 겪은 선수들이 나란히 대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5일 비야레알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라리가 선두를 탈환했다. 레알은 16승3무2패, 승점 51점으로 바르셀로나(16승1무3패, 승점 49점)를 2위로 밀어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키리아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경기 후 두 선수에 대해 “세계 최고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교롭게 전임 사비 알론소 감독과 불화를 겪은 선수들이다. 경기 시작 직후 비니시우스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올린 크로스를 음바페가 받아 선제골로 장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역시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 시즌 21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음바페가 2골, 비니시우스가 3도움·1골을 기록한 흐름이 그대로 이어진 셈이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비니시우스는 측면에서, 음바페는 공간에서 계속 위협을 만든다. 두 선수 모두 팀을 위한 노력과 연대가 골로 보상받고 있다”며 “이들의 힘은 단순한 재능이 아니라 팀워크에서 나온다”고 평가했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전임 감독 하비 알론소 체제에서 부진에 시달렸다. 아르벨로아 감독 부임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르벨로아는 “우리는 그를 최대한 활용해 1대1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금 비니시우스는 훌륭하다. 우리는 정말 운이 좋다”고 말했다. 레알은 아르벨로아 체제에서 컵 대회 패배 이후 리그 3연승, 선두 탈환과 함께 공격 라인을 완전히 장악했다. 골키퍼 쿠르투아도 “감독 체제에 점점 적응하고 있다. 자신감이 붙으면 더 강해질 것”이라며 팀 상승세를 기대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4. 20:30
[OSEN=서정환 기자] 이토 히로키(27)가 김민재(30)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뮌헨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16승2무1패가 됐다. 27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무너졌다.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가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이토 히로키가 왼쪽 풀백으로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은 뮌헨의 흐름이었다. 23분 마이클 올리세의 코너킥을 이토 히로키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만 두 골을 실점한 뮌헨이 역전패를 당했다. 이토는 79분을 뛰고 교체됐다. 김민재 역시 85분을 뛰고 차베스와 교대했다. 이토는 평점 7.6점을 받아 6.4점의 김민재를 뛰어넘었다. 두 선수가 지키는 왼쪽 라인에서 실점의 빌미가 나왔다는 혹독한 평가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이토가 이번 시즌 부활의 첫 골을 넣었다.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왼쪽 사이드백으로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이토는 분데스리가 통산 네 골을 기록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뮌헨의 패배 앞에 이토의 골도 빛이 바랬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4. 19:20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PSG)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사실상 막을 내린 분위기다. 구단 수뇌부가 직접 움직이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단호하게 선을 그으면서 거래 자체가 성립되지 않았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마테오 모레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엔리케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번 겨울 이강인을 절대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최근 이어지던 이적 사가가 종결 단계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아틀레티코의 접근은 단순한 관심 수준이 아니었다.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높게 평가했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직접 파리로 향해 PSG와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 영입을 위해 단장이 현장을 직접 뛰는 형태는 그만큼 아틀레티코 내부에서 영입 의지가 강했다는 의미다. 제시된 금액도 결코 작지 않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가 준비한 이적료는 4000만 유로(680억 원)에서 최대 5000만 유로(860억 원)까지로 전해졌다. 여기에 세부 조건이 더해질 경우 총액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PSG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차가웠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번 접촉 과정을 두고 “완전한 문전박대”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협상 자체가 출발선에서 막혔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가 그려왔던 겨울 이적 시나리오는 아예 테이블 위에 올라가지도 못했다는 설명이다. PSG는 조건을 따지는 단계로 넘어가지 않았다. 어느 정도 금액이 오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내보낼 계획이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전달하며 논의를 종료했다. 결국 이적료가 문제가 아니라, 구단과 감독이 동시에 “불가” 입장을 고수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중심에는 엔리케 감독의 강한 의지가 있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단순히 후보 자원이 아니라, 전술적 유연성을 만들어내는 카드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데포르티보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매우 흥미로운 자원으로 보고 있으며, 출전 시간과 관계없이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강인 역시 올 시즌 꾸준히 팀 전력 안에서 활용되고 있다. 21경기 출전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남겼고, 시즌 중반에 핵심 로테이션을 빼내는 것은 전력 유지 측면에서 부담이 크다는 판단이 PSG 내부에서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PSG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재계약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이강인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조기 연장을 통해 외부 구단의 접근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강인에 대한 평가가 단기간 변동 가능한 자원이 아니라, 구단이 미래 구상에 포함시키고 싶은 선수라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반대로 아틀레티코는 계획이 어긋났다. 코너 갤러거의 이탈로 생긴 중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강인을 최우선 타깃으로 올려뒀지만, PSG의 태도가 완강하자 더는 시간을 끌지 않고 방향을 틀었다. 플랜 B로 지목된 인물은 울버햄튼의 주앙 고메스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이미 목표를 바꿔 중원 보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메스가 볼 회수, 전진 운반 능력에서 원하는 프로필에 맞는 선수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겨울 협상이 불발됐다고 해서 관심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알레마니 단장이 직접 움직였다는 점, 그리고 이강인 본인 또한 변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는 흐름을 고려하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이슈가 재점화될 여지도 있다. 문제는 PSG의 재계약 추진이 현실화될 경우다. 계약 기간이 더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몸값이 더 올라가고, 협상 난이도 역시 크게 상승한다. PSG가 원하는 방향은 간단하다. 이강인을 쉽게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계약으로 고정시키는 것이다. 결국 이강인은 남은 시즌 파리에 남아 우승 경쟁의 한 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감독이 직접 지켜내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만큼, 후반기 이강인이 어떤 경기력으로 신뢰에 답할지 관심이 쏠린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4. 18:38
일본이 중국을 4-0으로 완파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사상 첫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통산 3회 우승(2016·2024·2026년)으로 최다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일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무실점하면서 4골을 몰아치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반면 한국은 전날 열린 베트남과 3~4위 결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패해 4위에 그쳤다. 앞서 준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에 0-1로 패했다. 중국은 베트남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의 이번 우승은 '육성'과 '성과'를 동시에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이번 대회는 23세 이하가 출전하는 대회지만 일본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2005년생(21세 이하)을 주축으로 한 '동생팀'을 꾸려 이번 대회에 임했다. 20대 초반에는 연령에 따른 기량 차이가 큰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대회 6경기에서 16골을 몰아치고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눈부신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승전 역시 일본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전반 12분 오제키 유토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일본은 전반 20분 오구라고세이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에도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4분 사토 류노스케의 페널티킥 골에 이어, 후반 31분 오구라가 또 한 번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중국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이번 대회 4골을 기록하며 일본의 공격을 이끈 사토 류노스케에게 돌아갔다. 사토를 포함해 총 4명의 선수가 4골로 공동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어시스트 2개를 곁들인 베트남의 응우옌 딘 박이 규정에 따라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국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1.24. 18:14
[OSEN=정승우 기자] 분데스리가 19라운드의 그라운드는 평소보다 차분했다. 골과 환호 이전에, 기억이 먼저였다. 독일 축구는 2026년 1월 24일(한국시간)을 전후한 경기일을 '추모의 매치데이(Remembrance Day)'로 운영했다. 1945년 1월 27일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가 해방된 지 81년, 분데스리가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날짜를 중심으로 나치 정권에 의해 박해받고 추방되고 학살된 이들을 기억해왔다. 아우슈비츠는 홀로코스트의 상징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의해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 해방의 날짜는 단지 전쟁사의 한 장면이 아니라, 유럽 유대인 집단학살이 끝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한 상징적인 출발점이다. 분데스리가는 '기억'을 형식적인 의례로 다루지 않는다. 생존자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지금,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는 인식 때문이다. 수용소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단순히 생명을 건졌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고향을 잃고, 가족과 친구를 찾지 못한 채 상실을 견뎌야 했으며, 전후 수십 년간 존엄과 보상을 요구하는 싸움을 이어가야 했다. 파괴된 삶 위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 그것이 생존의 또 다른 얼굴이었다. 이번 19라운드에서 분데스리가 구단들과 선수, 팬들은 '#WeRemember' 캠페인으로 하나가 됐다. 이 캠페인은 2017년 세계유대인회의(World Jewish Congress)와 유네스코가 시작한 글로벌 추모 운동으로,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기억하고 오늘날의 반유대주의와 차별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경기 전 선수들은 추모 배너를 들고 나섰고, 관중석에서는 코레오그래피와 묵념으로 뜻을 함께했다. 독일 축구의 추모 문화는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화됐다. 구단과 협회, 팬 프로젝트들이 참여해왔고, '!NieWieder(다시는 안 된다)' 이니셔티브의 지원 아래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과거를 돌아보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분데스리가는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에 대한 오늘의 대응이 곧 기억의 연장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특히 2023년 10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반유대주의 사건이 급증한 현실 속에서, 독일 축구는 자신의 영향력과 책임을 자각하고 있다. 기억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며, 침묵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다. 분데스리가는 강조한다. "Never again(다시는 안 된다)"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이며, 미래형이다. 19라운드의 그라운드는 그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공간이었다. 축구는 멈추지 않았지만, 기억은 그보다 앞서 있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4.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