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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겠다는 김민재, 팔겠다는 뮌헨” 비정상적 ‘폭탄 세일’… 685억이면 감지덕지? 첼시 제안 초읽기

[OSEN=이인환 기자] "나는 남겠다는데, 구단은 가격표부터 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30)를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4000만 유로(약 685억 원) 정도의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를 넘겨줄 의사가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한술 더 떠 뮌헨은 협상 테이블에서 이보다 낮은 3000만 유로(약 515억 원) 수준의 제안까지도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바이아웃 금액을 고려하면 사실상 '손절'에 가까운 수치다. 사실 김민재의 이적설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김민재는 조나단 타의 합류설과 맞물려 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당시 첼시와 토트넘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공기가 다르다.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이미 지난 이적시장부터 김민재 측 대리인들에게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매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트리뷰나' 역시 "뮌헨은 이미 구체적인 가격표를 부착했으며, 뮌헨 생활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하며 힘을 실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곳은 첼시다. 폴크 기자는 "첼시의 수비수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김민재의 이름이 박혀 있다"며 "이미 첼시 측이 대리인들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베테랑 수비진의 노쇠화로 골머리를 앓는 첼시에 685억 원짜리 김민재는 그야말로 '가성비 최강'의 매물이다. 정작 김민재는 '잔류' 일변도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적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뮌헨 생활에 만족하며 반드시 트레블을 달성하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 아래 팀에 헌신하겠다는 각오지만, 구단의 비즈니스 논리는 차갑기만 하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의 생각은 이미 결별로 기울어진 모양새다. 심지어 헐값에라도 팔겠다는 '재떨이 세일' 정황까지 포착됐다. 뮌헨이 김민재를 향해 붙인 685억 원이라는 가격표는, '괴물'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내기에 충분했다. 수뇌부는 김민재를 전력 외 혹은 현금화 가능한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세리에 A 복귀설까지 흘러나오는 가운데, 뮌헨이 스스로 몸값을 낮추면서까지 김민재를 시장에 내놓은 배경은 결국 '정리 해고'의 의지로 풀이된다. '괴물' 김민재의 뚝심과 뮌헨 보드진의 매각 의지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실력 대비 저렴한 가격표가 붙은 김민재를 향해 첼시가 공식 오퍼를 던지는 순간 유럽 축구 시장은 또 한 번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21:43

월드컵 때 입 가리고 말하면 퇴장?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대치 상황에서 상대 선수에게 입을 가리고 말하면 퇴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심판들이 선수들이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는 추정을 통해서라도 이같이 판정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달 17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촉발됐다. 벤피카의 윙어지안루카프레스티아니는 유니폼으로 입을 가린 채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에게 말을 했다. 이후 프레스티아니는 인종차별적 언어를 사용했다는 혐의로 UEFA로부터 1경기 출장 정지라는 임시 징계를 받았다. 프레스티아니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UEFA는 조사가 완료되면 추가 징계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판티노 최장은 "해서는 안될 말을 한 게 아니라면, 입을 가릴 이유가 없다"며 "인종차별적인 행동의 연장선에 있다면 퇴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숨길 게 없을 땐 입을 가리지 않는다. 아주 간단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열린 국제축구평의회(IFAB) 이 사안을 논의됐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IFAB는 축구 규칙을 관리하는 조직이다. 오는 4월 30일 밴쿠버에서 예정된 FIFA 총회에서 구체적인 조치가 합의될 수 있다. 이 경우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 맞춰 규칙 개정이 이뤄질 수 있다. 마티아스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논의를 계속하여 월드컵 전까지 대책을 마련하고 싶다"며 "FIFA 총회가 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공통적으로 즐기는 스포츠인 축구는 인종 차별을 막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후원하는 축구에서 인종차별이 반복될 경우 축구의 위상과 영향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어서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3.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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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져버린 토트넘, 강등권 몰렸다...이번에는 심판 탓 "홈 팀 소속 심판인 줄"

[OSEN=정승우 기자] 이고르 투도르(48) 토트넘 감독이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판정에 대한 불만은 노골적이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리그 10경기째 승리가 없다. 순위는 16위, 강등권과의 격차는 4점이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7분. 풀럼의 선제골 과정에서 라울 히메네스가 라두 드라구신을 밀었다는 것이 투도르 감독의 주장이다. 공중볼 경합 직전 밀어내며 균형을 무너뜨렸고, 그 틈을 해리 윌슨이 파고들어 득점으로 연결했다는 설명이다. 경기 후 투도르 감독은 공개적으로 판정을 비판했다. 그는 "상대 첫 골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명백한 오심"이라며 "일관성이 없다. 지난주에는 비슷한 상황에서 우리의 골이 취소됐다. 오늘은 인정됐다.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주심 토머스 브래멀을 향해 "홈 팀 심판 같았다"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부분의 판정이 상대 쪽으로 향했다. 축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판정"이라는 발언도 덧붙였다. 히메네스를 두고는 "공이 아니라 상대를 의식했다. 이득을 얻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아스날전에서도 유사한 장면으로 골이 취소된 바 있다. 그 경험이 이번 판정과 겹치며 불만이 더 커진 분위기다. 경기력 역시 문제다. 토트넘은 이날 유효슈팅 단 한 차례, 히샬리송의 헤더 득점이 전부였다. 풀럼 마르코 실바 감독이 "스코어가 경기력 차이를 다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주도권은 홈팀에 있었다. 투도르 감독은 "문제는 시스템이 아니라 자신감"이라며 "강등을 계속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팀으로서 정신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에는 복잡한 문제가 있다.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위기의식은 감지된다. 이브 비수마는 "지금은 비상 상황이다.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970년대 이후 줄곧 1부리그를 지켜온 클럽이다. 올 시즌은 다르다. 남은 10경기, 승점 쌓기가 생존의 과제가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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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보엘리식 스카우트 방법, "야 라이벌 구단이 노려? 데려와"… ‘축알못’ 구단주의 황당 고백

[OSEN=이인환 기자] "맨시티가 노린다고? 그럼 나도 사야지!" 첼시의 공동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인수 초기 저질렀던 ‘묻지마 쇼핑’의 비화를 털어놨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토드 보엘리 첼시 공동 구단주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그가 인수 초기 겪었던 혼란과 이적시장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축구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임시 단장직을 수행하며, 오로지 라이벌 구단의 관심사만 보고 수천억 원을 쏟아부었다는 고백에 첼시 팬들은 뒷목을 잡고 있다. 역대급 ‘돈지랄’ 뒤에 숨겨진 황당한 논리가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보엘리는 첼시 직후 특별한 전문가 없이 첼시의 프리 시즌을 전두 지휘했다. 이 인터뷰에서 보엘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축구 지식이 부족한 상태로 이적시장을 진두지휘했다는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보엘리는 "인수 직후 상황을 돌아보면 정말 난장판이었다. 기존 운영진이 사실상 전부 구단을 떠나버린 상태였다"며 "결국 선수가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는 내가 여름 이적시장 동안 임시 단장을 맡아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로 보엘리의 ‘축알못’ 행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는 바로 마크 쿠쿠레야의 영입이었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는 브라이튼 소속이던 쿠쿠레야를 강력히 원했지만, 브라이튼이 요구하는 거액의 이적료에 난색을 보이며 협상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를 지켜보던 보엘리의 논리는 단순했다. 보엘리는 "쿠쿠레야의 경우, 맨시티가 노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럼 나도 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그렇게 단순한 논리로 영입을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라이벌 팀인 맨시티가 점찍은 선수라면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하나로 브라이튼의 요구액을 그대로 지불하며 하이재킹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묻지마 스카우트’는 쿠쿠레야뿐만이 아니었다. 보엘리는 인수 첫해에만 수억 파운드를 쏟아부으며 스쿼드를 갈아치웠지만, 체계적인 전술적 고려 없이 ‘남들이 탐내는 매물’ 위주로 수집하다 보니 팀은 한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져야 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보엘리의 이번 발언에 대해 "유럽 축구의 생태계를 이해하지 못한 전형적인 미국식 자본주의의 패착"이라고 꼬집었다. 아무리 자금력이 뛰어나도 구단의 철학과 감독의 구상이 배제된 영입은 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다행히 첼시는 이후 전문 디렉터들을 선임하며 보엘리의 독단적인 운영 체제에서 벗어난 상태다. 하지만 구단주 본인의 입에서 나온 "라이벌이 노리면 나도 산다"는 식의 영입 비화는 첼시 팬들에게는 웃지 못할 흑역사로 남게 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20:45

래시포드, 연봉 대폭 삭감하며 바르사행 합의… 이적료 3000만 유로 ‘세일’

[OSEN=이인환 기자] "바르셀로나로 갈 수만 있다면 돈은 상관없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과도 같던 마커스 래시포드(28)가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스페인 유력 매체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가장 중요한 관문인 경제적 합의를 마쳤다"며 "래시포드는 3년 계약을 수락했을 뿐만 아니라, 구단의 재정적 제약을 맞추기 위해 상당한 수준의 연봉 삭감을 수용했다"고 전격 보도했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행보다. 라리가의 악명 높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때문에 매 이적시장마다 선수 등록에 애를 먹는 바르셀로나에 있어, 고액 연봉자인 래시포드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직접 "돈보다 바르사"를 외치며 반전이 일어났다. 이번 합의는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과 래시포드의 에이전트인 아르투로 카날레스의 회동을 통해 급물살을 탔다. 맨유에서 약 1500만 유로(약 220억 원) 수준의 높은 연봉을 받던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의 연봉 체계 균형을 위해 자신의 기득권을 상당 부분 내려놓기로 했다. 바르셀로나의 전략은 명확하다. 3년 계약을 통해 이적료를 장기간 분산 상각하는 방식으로 회계 장부를 관리하겠다는 것. 맨유 측에 지급할 이적료는 약 3000만 유로(약 440억 원) 수준으로 점쳐진다. 이를 3년으로 나누면 시즌당 약 1,000만 유로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어, 래시포드의 연봉 삭감분과 합쳐지면 라리가 선수 등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기존 선수를 방출하는 '플랜 B'까지 검토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구단의 모든 조건에 "예"라고 답하면서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한때 맨유의 미래이자 자존심으로 불렸던 그가 잉글랜드를 떠나 스페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그만큼 강력했던 셈이다. 바르사 구단 내부 관계자는 "래시포드는 우리가 제시한 재정적 가이드라인에 완전히 동의했다. 가장 큰 장애물이 사라진 만큼, 이제 맨유와의 최종 협상만 마무리하면 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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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는 인천, 승점은 서울...전환 두 방으로 갈린 경인더비 "승점 3점 이상의 의미" [오!쎈 현장]

[OSEN=인천, 정승우 기자] 숫자는 인천을 가리켰고, 승점은 서울로 향했다.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 경기 주도권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쥐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든 쪽은 FC서울이었다. FC서울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1 1라운드 개막전에서 인천을 2-1로 꺾었다. 인천은 58%가 넘는 점유율로 경기를 운영했고, 좌우 측면을 활용해 꾸준히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다. 전반 내내 라인을 밀어 올리며 서울을 자기 진영에 묶어두는 시간도 적지 않았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인천은 슈팅 수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유효슈팅에서 차이가 났다. 서울이 더 적은 기회로 더 정확한 선택을 했다. 전반 45분 동안 인천이 공을 쥔 시간은 길었으나, 서울은 상대 실수를 기다리며 전환 타이밍을 노렸다. 승부는 후반 초반 15분 사이에 갈렸다. 후반 2분 송민규의 선제골은 중원에서의 차단 이후 곧바로 박스 안으로 이어진 패스 한 번에서 나왔다. 인천 수비가 정리되기 전, 서울은 단순하고 빠르게 마무리했다. 후반 16분 조영욱의 추가골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탈취, 전진 패스, 침투, 슈팅. 서울의 두 골은 모두 전환 상황에서 나왔다. 인천은 후반 들어 평균 위치를 더 끌어올리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 라인이 올라간 만큼 뒷공간 관리가 흔들렸다. 서울은 그 간격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안데르손은 오른쪽에서 다부진 몸싸움과 안정적인 드리블로 수비를 흔들며 연속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압박 유도와 1대1 돌파가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인천은 경기 막판 무고사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초반 15분의 공백을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서울 입장에서 이 승리는 단순한 개막전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향후 일정이 녹록지 않다. 한 서울 관계자는 “이후 일정이 힘들다. 고베 홈경기 이후 곧바로 고베 원정(3월 11일), 고베에서 바로 제주 원정(3월 15일), 이후 제주에서 포항으로 이동해 3월 18일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이 많이 지칠 수 있는 일정이다. 인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낸 것이 귀하다”라고 설명했다. 빡빡한 이동과 연전이 이어질 상황에서 더비 승리는 체력적 부담을 상쇄할 심리적 여유를 안겼다. 무엇보다 지배하지 못한 경기에서 이겨냈다는 점이 서울에겐 수확이다. 점유율이 아닌 효율, 숫자가 아닌 장면이 승부를 갈랐다.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인천은 주도권을 점수로 연결하는 과제를 안았고, 서울은 전환의 날카로움을 증명했다. 다가올 연전 속에서 이 개막전의 의미가 얼마나 커질지, 곧 확인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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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이라더니 대체불가!” PSG, 이강인에 ‘계약 연장’ 제안… 단 선수 본인이 '묵묵부답'

[OSEN=이인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골든 보이' 이강인(25)을 붙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프랑스 유력 스포츠 매체 '르 퀴프'는 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PSG가 이강인의 경기력이 기대치에 완벽히 부합하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구단은 현재 2028년까지인 그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최근 PSG는 팀 전체적으로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며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늦겨울 들어 가장 뜨거운 발 끝을 자랑하는 선수는 단연 이강인이다. 지난해 12월 인터컨티넨탈컵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복귀 이후 보여주는 몸 상태는 그야말로 '미친 수준'이다. 지난 르아브르전은 이강인의 가치가 왜 '대체 불가'인지를 증명한 한 판이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60분간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높은 강도의 압박과 전매특허인 드리블로 템포를 조절했다. 특히 그의 왼발에서 뿜어져 나오는 크로스는 PSG 공격의 유일한 활로였다. 전반 초반 코너킥으로 크발라츠칠리아의 머리를 조준하며 예열을 마친 이강인은, 전반 37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경기 후 바르콜라는 "이강인이 안쪽으로 파고들 때 올리는 짧고 정확한 크로스는 정말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이강인은 무려 6개의 크로스를 성공시키며 팀 내에서 가장 위협적인 조력자로 활약했다. 이 경기 직후 프랑스 현지 언론에서 이강인의 가치에 대한 고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이강인의 PSG 생활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2023년 여름 합류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점유율 중심 시스템에서 완전히 핵심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시즌 28경기(선발 14경기) 출전, 팀 내 출전 시간 16위라는 수치가 이를 대변한다. 내부적으로는 1대1 돌파와 결정적인 득점 기회 창출에서 더 파괴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G가 계약 연장을 서두르는 이유는 그의 독보적인 '프로 의식'과 '희소성'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은 점유율과 짧은 패스를 선호하지만, 이강인처럼 측면에서 정확한 킥으로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유형의 선수가 팀 내에 전무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PSG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시즌 중반에 즉시 전력감을 잃을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재정적 제약 때문에 임대 후 완전 영입을 제시한 아틀레티코의 조건이 PSG의 성에 차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는 이강인을 향한 엔리케의 '진심'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구단의 계약 연장 제안에도 불구하고 이강인 측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여름 주전 입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라리가 복귀를 고심했던 만큼, 이번 제안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모든 대회 3골 4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선발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이강인의 고민 깊게 만든다. 이강인의 마지막 UCL 선발 출전은 지난 1월 22일이다. PSG는 이강인에게 영향력과 꾸준함을 더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고, 이강인 역시 다시 한번 큰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부상 전의 기량을 뛰어넘어 PSG 입단 후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 과연 그가 PSG의 계약 연장 제안에 도장을 찍고 '파리의 황제'로 거듭날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택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확실한 것은 지금의 이강인은 PSG에 없어서는 안 될 '보물'이라는 사실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19:45

또또또또 졌다...리그에서만 13번째 패배→풀럼에 0-2 패배 '강등권' 현실화

[OSEN=정승우 기자] 반등은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가 또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승점 29(7승 8무 13패)에 머물며 16위. 강등권과의 간격은 4점 차에 불과하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 10경기째 승리가 없다. 경기 초반부터 균열이 생겼다. 전반 7분 중원에서 한 번에 투입된 공을 해리 윌슨이 왼발 발리로 마무리했다. 라두 드라구신이 공중 경합 과정에서 균형을 잃었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34분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윌슨의 패스를 받은 알렉스 이워비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문 구석을 찔렀다. 순식간에 두 골 차. 토트넘은 점유율을 높였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풀럼의 역습이 더 매서웠다. 전반을 0-2로 마쳤다. 후반 들어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풀럼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히샬리송, 파페 사르, 마티스 텔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추격의 불씨는 교체 카드에서 나왔다. 후반 20분 텔이 왼쪽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쇄도한 히샬리송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한 골 차. 이 골로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헤더로만 20골을 기록한 첫 브라질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이후 라인을 끌어올렸다. 코너킥과 측면 공격으로 압박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나오지 않았다. 풀럼도 몇 차례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으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리그 승리가 없다. 감독 교체 카드도 아직 효과를 보지 못했다. 강등권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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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도약'에도 무덤덤한 캐릭 '임시감독'..."순위 의미 없어...더 나아가야"

[OSEN=정승우 기자] 마이클 캐릭(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이 또 한 번의 역전승 뒤, 들뜬 표정 대신 ‘성장’을 먼저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제압했다. 승점 51을 쌓으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은 흔들렸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막상스 라크루아의 헤더를 막지 못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 조직이 순간적으로 무너졌다. 전반 20분에는 루크 쇼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까지 발생했다. 전반은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마테우스 쿠냐가 박스 안 돌파 과정에서 라크루아의 반칙을 이끌어냈고,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수적 우위를 잡은 맨유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베냐민 세슈코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승부를 가른 한 방이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흐름은 끝까지 맨유 쪽에 있었다. 경기 후 캐릭 감독은 담담했다. 그는 “이른 시간 실점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팰리스는 초반에 매우 날카로웠다. 선수들이 믿음을 잃지 않고 대응한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순위는 지금 당장 큰 의미가 있진 않다. 우리는 더 나아가야 한다. 계속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결승골의 주인공 세슈코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캐릭 감독은 “선발 기용은 모험이 아니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팀에 영향력을 보여줬다”며 “이곳에서 뛰는 책임감과 결승골의 무게를 배우는 과정에 있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평가했다. 감독 교체 이후 7경기 무패. 맨유는 빠르게 상위권 경쟁에 복귀했다. 캐릭은 결과보다 과정, 순위보다 방향을 강조했다. 상승세 속에서도 시선은 다음 경기로 향해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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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볼' 맨유, C.팰리스에 2-1 역전승...AV 제치고 리그 3위 도약

[OSEN=정승우 기자] 또 한 번 뒤집었다. 마이클 캐릭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멈출 줄 모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꺾었다. 최근 리그 7경기 무패(6승 1무). 승점 51(14승 9무 5패)로 3위까지 올라섰다. 아스톤 빌라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4분 코너킥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막상스 라크루아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맨유가 먼저 실점했다. 전반 20분에는 루크 쇼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까지 겹쳤다. 전반을 0-1로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 흐름을 바꿨다. 승부의 분기점은 후반 초반이었다. 마테우스 쿠냐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라크루아와 충돌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동시에 라크루아에게 퇴장을 명했다. 키커로 나선 브루노는 침착했다.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수적 우위를 잡은 맨유는 곧바로 압박 강도를 높였다. 역전골 역시 브루노의 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2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벤야민 세슈코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수비를 벗겨낸 결승골이었다. 세슈코의 상승세는 뚜렷하다. 최근 공식전 8경기에서 7골. 아모림 체제에서 고전하던 흐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캐릭 감독 부임 이후 공격 전개 속도와 세슈코의 활용 방식이 달라졌고,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브루노의 영향력도 빼놓을 수 없다. 동점골과 결승골 도움. 올 시즌 리그 13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흔들림은 없었다. 맨유는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주도권을 지켰다. 추가 득점 기회가 몇 차례 나왔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결국 2-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맨유의 역전승이다. 감독 교체 직후 6위였던 순위는 어느새 3위. 캐릭 체제의 맨유가 빠르게 정상권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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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나를 이겨?" 쪼잔한 로저스... 에버튼 MF의 황당 폭로, "내기 당구 이기자 임대 유배"

[OSEN=이인환 기자] "감독과 내기 당구에서 완승 거두니 일주일 뒤에 짐을 싸라고 하더라".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듀스베리-홀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파란만장한 커리어를 조명했다. 8세 때 레스터 시티 아카데미에 입단한 듀스베리 홀은 21세에 브랜든 로저스 감독 밑에서 데뷔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20년 구단 내에서 열린 풀(당구) 토너먼트가 그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듀스베리-홀은 "로저스 감독은 자신이 당구를 정말 잘한다고 자만하고 있었다. 1라운드에서 그와 만났는데, 주변에 구경꾼이 꽤 많았다"며 "나는 어릴 때부터 당구를 쳤기에 봐주지 않고 3-0으로 이겨버렸다. 감독님이 몹시 화가 난 게 눈에 보였다"고 회상했다. 놀랍게도 승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는 "일주일 뒤에 곧바로 블랙풀로 임대 이적하게 됐다. 정말 재밌는 일주일이었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당구 한 판에 '유배'를 보낸 로저스 감독의 뒤끝 작렬하는 처사였지만, 역설적으로 블랙풀과 루턴 타운에서의 임대 생활은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후 레스터로 복귀한 그는 팀의 핵심으로 거듭나며 3,000만 파운드(약 530억 원)의 몸값에 첼시로 이적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빅클럽' 첼시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따라 스탬퍼드 브리지에 입성했지만, 1억 파운드짜리 경쟁자들에게 밀려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듀스베리 홀은 첼시 시절을 "삶의 목적을 잃었던 암흑기"라고 정의했다. "주중 경기에서 아무리 잘해도 주말엔 뛸 수 없다는 무력감이 나를 괴롭혔다"는 고백에서 당시의 고통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절망의 끝에서 손을 내민 것은 에버튼이었다. 지난여름 구디슨 파크에 둥지를 튼 그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신임 아래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 잭 그릴리쉬의 부상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떠오른 그는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도 직접 소통하며 월드컵 출전 꿈을 키우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17:45

'비니시우스 인종 차별 의혹' 무리뉴의 항변, "인종 차별은 절대 용납 불가, 근데 '무죄 추정'이 원칙 아니냐"

[OSEN=이인환 기자] "내 원칙을 어겼다면, 내 밑에서 그 선수의 커리어는 끝이다. 하지만 무죄 추정 원칙은 어디로 갔는가". 무리뉴 감독은 1일(한국시간) 질 비센테와의 포르투칼 리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팀을 둘러싼 메가톤급 이슈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비니시우스의 인종 차별 사태에 대해서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의 징계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앞서 프레스티아니는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플레이오프  1차전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심판은 UEFA 인종차별 대응 프로토콜을 가동했고, 사건은 공식 조사 단계로 넘어갔다. 프레스티아니 측은 인종차별 의도를 부인하며 발언이 오해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UEFA는 프레스티아니에게 1경기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로 인해서 그가 나서지 못하면서 벤피카는 2차전서 레알에 패배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UEFA 역시 "현재 진행 중인 조사 결과와 향후 징계위원회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며 최종 징계 수위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확한 증거 없이 경기 승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판단을 내린 UEFA의 결정에 여러 가지로 논란이 생겼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프레스티아니와 비니시우스의 1차전 갈등에 개입해 레드 카드를 받아 퇴정당하면서 2차전에 나서지 못해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침묵을 지키던 무리뉴 감독이 마침내 프레스티아니의 "원숭이" 발언 의혹에 대해 입을 뗀 것. 무리뉴 감독은 "만약 내 선수가 벤피카와 내가 지키는 인권의 원칙을 어긴 것이 증명된다면, 내 밑에서 그의 선수 생활은 그날로 끝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선수들에게 애정을 느끼지만, 무조건적인 보호막이 되지는 않는다. 유죄가 확정된다면 나는 더 이상 그를 예전처럼 바라보지 않을 것"이라며 인종차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이었다. 재판 과정에서의 '무죄추정의 원칙' 또한 인권임을 역설하며 그는 "나는 변호사는 아니지만 무지하지도 않다.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라면서 "왜 확실하지도 않은데 프레스티아니에게 징계가 떨어진 것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레알을 지휘한 바 있다. 레알의 전임 감독 사비 알론소와 감독 대행 아르벨로아 모두 무리뉴 밑에서 뛴 적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는 1차전서 자신과 충돌한 과거 제자 아르벨로아에 대해 "여전히 그를 사랑하지만, 이번 논란에서 나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을 지켰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비니시우스에 대한 '도발적 행동' 언급으로 한차례 폭풍우를 겪었던 무리뉴. 하지만 그는 특유의 정공법으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17:14

“막으려면 퇴장 각오해!” 휴스턴 초토화시킨 ‘사기캐’ 쏘니… 폭스 스포츠도 홀린 손흥민의 퍼포먼스

[OSEN=이인환 기자] "골 없이도 경기를 끝낼 수 있다. 그게 바로 월드클래스다". 이제는 미국 대륙이 손흥민(34, LAFC)의 이름 석 자 앞에 벌벌 떨고 있다. 손흥민이 이끄는 LA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침몰시켰던 LAFC는 텍사스 원정 징크스까지 깨부수며 리그 2연승, 단독 선두 질주를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캡틴' 손흥민이 있었다. 이날 손흥민은 직접 골망을 흔들지는 않았지만, 경기 전체를 지배하는 '마에스트로'이자 수비진을 파괴하는 '파괴신'의 면모를 동시에 보였다. 현지 유력 매체 '폭스 스포츠'는 경기 직후 "손흥민, 마크 델가도, 위고 요리스가 휴스턴을 파괴했다"며 LAFC의 승리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매체는 특히 손흥민이 유도해낸 '레드카드' 장면에 경악했다. 폭스 스포츠는 "휴스턴 수비진은 손흥민의 정교한 플레이메이킹과 날카로운 공간 침투를 도저히 제어할 수 없었다. 그를 막기 위해 선택한 무리한 반칙들이 결국 2명의 퇴장이라는 자멸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이 공을 잡고 돌아서는 찰나 휴스턴의 안토니오 카를로스가 발목을 노린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주심은 망설임 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후반에도 손흥민의 독무대는 계속됐다.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단독 찬스를 잡으려 하자 아구스틴 보자트가 뒤에서 무리하게 잡아당겨 또다시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 한 명을 막기 위해 휴스턴은 두 명의 선수를 잃고 9명으로 싸워야 하는 '지옥'을 맛본 셈이다. 수적 우위 속에서 손흥민의 발끝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후반 11분 델가도의 선제골을 돕는 칼날 패스로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하더니, 후반 37분에는 유스타키오의 쐐기골 기점이 되는 패스로 '세컨더리 어시스트'까지 챙겼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개막 후 공식전 4경기에서 1골 6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과시하게 됐다. '폭스 스포츠'는 득점 없이도 경기 MVP급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 '월드클래스'라는 수식어를 아끼지 않았다. SNS에서도 "손흥민은 단순한 공격수가 아니다. 상대의 수비 체계를 붕괴시키고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전술적 핵이다"라며 극찬했다. 개막전에서 메시를 침묵시킨 데 이어, 이번엔 텍사스의 안방을 초토화한 손흥민.  이제 그는 MLS 모든 수비수들에게 마주치고 싶지 않은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반칙으로 막으려 하면 퇴장으로 응징하는 손흥민의 '사기 캐릭터' 행보에 미국 축구계가 열광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16:45

'승격팀 엇갈린 희비' 부천은 잘 해냈고 인천은 잘하고만 싶었다[오!쎈현장]

[OSEN=전주, 우충원 기자] 2026 시즌 K리그 1의 새로운 일원이 된 부천FC1995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부천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3-2로 꺾었다. 후반 추가시간 갈레고가 침착하게 성공시킨 페널티킥이 승부를 갈랐다. 지난 시즌 K리그2 3위를 차지한 부천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수원 FC를 합계 4-2로 제압하며 창단 첫 1부 승격을 이뤘다. 프로 2부 기준 12년, 구단 역사로는 18년 만의 결실이었다. 개막전 상대는 하필 전북이었다. 객관적 전력과 경험에서 열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치열하게 임했다. 결국 경기 종료직전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부천은 3개의 유효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됐다. 효율성이 뛰어난 경기였다. 전북에 맞서 치열하게 싸웠다. 특히 부천은 K리그 2에서 보여줬던 장점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외국인 공격수 몬타뇨, 갈레고, 바사니가 전방에서 과감하게 승부를 걸었고, 국내 선수들은 수비에서 몸을 던졌다. 전북도 이동준이 아크로바틱한 골을 넣으며 치열하게 임했다. 이동준은 선제골에 이어 다시 리드를 잡는 2번째 골을 기록했다. 또 이승우가 후반 투입된 후 치열한 모습을 보이며 유리한 경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부천은 자신들에게 온 기회를 살렸다. 그리고 개막전에서 구단 사상 첫 1부 승리를 신고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반면 같은 시즌 승격한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웃지 못했다. 인천은 지난달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FC 서울에 1-2로 패했다. 전반은 팽팽했다. 주심 부상으로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변수 속에서도 실점 없이 버텼다. 그러나 후반 초반 집중력이 흔들렸다. 후반 2분 송민규, 후반 16분 조영욱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청용과 이명주를 투입해 반격을 시도했다. 단순한 축구가 필요했지만 서울 상대로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제르소가 이미 서울 수비에 막혀 어려움이 따랐지만 반전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결국 서울 김기동 감독의 전략에 흔들렸다. 물론 인천은 후반 45분 서울 수비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무고사가 성공시키며 추격했다. 또 서울이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밀어붙였지만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부천은 챔피언을 상대로 대이변을 연출했고 인천은 아쉬운 출발을 기록했다. 승격팀의 희비가 개막전부터 극명하게 엇갈렸다. / [email protected] [사진] 연맹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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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코너킥에서 '쾅쾅' 첼시 2-1 제압...PL 선두 유지

[OSEN=정승우 기자] 아스날이 또 한 번 세트피스로 승부를 갈랐다. 런던 더비의 승자는 아스날이었다. 아스날은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첼시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64점을 쌓은 아스날은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첼시는 6위에 머물렀다. 양 팀 모두 4-2-3-1로 맞섰다. 아스날은 빅토르 요케레스를 최전방에 두고 부카요 사카, 에베레치 에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2선에 섰다. 중원은 데클란 라이스와 마르틴 수비멘디가 책임졌다. 첼시는 주앙 페드루를 중심으로 콜 파머, 엔조 페르난데스, 페드루 네투가 지원했다. 경기 초반부터 압박의 강도는 높았다. 전반 4분 요케레스가 로베르트 산체스를 몰아붙이며 실수를 유도했고, 이후에도 아스날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다. 선제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머리로 방향을 바꾼 공을 윌리암 살리바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스날은 흐름을 이어갔고, 라이스와 에제, 요케레스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 균형이 맞춰졌다. 첼시의 코너킥 상황에서 리스 제임스의 킥을 피에로 인카피에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1-1. 세트피스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은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다시 무게추는 아스날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1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며 측면 속도를 끌어올렸다. 결정적인 장면은 다시 코너킥에서 나왔다. 후반 21분 라이스가 올린 공을 율리안 팀버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첼시 수비를 뚫고 꽂힌 두 번째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첼시는 곧바로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25분 네투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마르티넬리를 향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첼시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경기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후반 막판 에제의 왼발 슈팅과 첼시의 세트피스 공세가 이어졌지만, 다비드 라야가 침착하게 골문을 지켰다. 추가시간까지 실점은 없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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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억이면 당장 판다!” 뮌헨, 김민재에 ‘세일’ 가격표 부착… 첼시 ‘하이재킹’ 준비 완료?

[OSEN=이인환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30)를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다. 본인은 뮌헨에 남아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의지가 확고하지만, 구단 수뇌부의 생각은 전혀 다른 모양새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4000만 유로(약 685억 원) 정도의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를 넘겨줄 의사가 충분하다"고 전격 보도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뮌헨이 협상 테이블에서 이보다 낮은 3000만 유로(약 515억 원) 수준의 제안까지도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사실 김민재의 이적설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 당시 조나단 타의 합류설과 함께 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당시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구체적인 오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이미 지난 이적시장부터 김민재 측 대리인들에게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매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트리뷰나' 역시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를 마쳤으며, 구체적인 가격표까지 부착했다"며 뮌헨 생활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시사했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첼시다. 폴크 기자는 "첼시의 수비수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김민재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이미 첼시 측이 김민재의 대리인들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첼시는 베테랑 수비진의 세대교체와 안정감을 더해줄 자원으로 김민재를 낙점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정작 선수는 '잔류' 일변도다.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적에 대해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뮌헨 생활에 만족하며 반드시 이번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고 싶다"고 직접 선을 그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 아래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팀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구단의 '비즈니스' 논리는 냉정하다. 수뇌부는 김민재를 전력 외 혹은 매각 가능한 자산으로 분류하고 현금 확보를 우선시하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복귀설까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가운데, 뮌헨이 스스로 몸값을 낮추면서까지 김민재를 시장에 내놓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괴물' 김민재의 뚝심과 뮌헨 보드진의 '정리 해고' 의지가 충돌하는 형국이다. 685억 원이라는, 실력 대비 저렴한 가격표가 붙은 김민재를 향해 첼시가 공식 오퍼를 던지는 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은 또 한 번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15:46

이기제도 탈출 추진...미국 폭격 이어지는 이란서 선수들 탈출 행진 이어져

[OSEN=이인환 기자] 이란 프로리그서 뛰던 해외 국적 선수들의 탈출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기제 관계자는 지난 1일(한국시간)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이기제는 현재 테헤란 대사관으로 대피한 상태다"라면서 "사실상 이란 프로리그가 무기한 중단된 상태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속짐 라프란잔과 계약을 해지하고 한국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부터 미국-이스라엘에게 공습을 당하고 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살됐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전해진 상황. 이번 공습의 목표는 이란의 핵 시설 무력화를 넘어 ‘정권 기능 마비’였다.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이란의 심장부인 테헤란 집무실에 가해진 정밀 타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제거됐다"며 이란 최고 지도자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이란 국영 매체들 역시 86세의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살됐음을 확인하며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최고 지도자뿐만 아니라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부 수십 명이 이번 공습으로 몰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노한 이란군이 이스라엘 본토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향해 수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 보복 공격을 퍼부으면서 중동 전역의 하늘길이 닫히고 공항이 폐쇄되는 등 사실상 ‘준전시 상태’가 됐다. 심지어 하메네이 사망 직후 이란은 '벼랑 끝 전술'로 자신들을 돕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립 상태이던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게도 무차별적으로 미사일 공격을 날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서 중동 국가들이 모두 이란에 대한 선전 포고도 고려 중이다. AFC는 "모든 선수와 팀, 관계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서아시아 지역 클럽 대항전의 중단을 결정했다. 이란 클럽들은 물론이고, 이들과 맞붙을 예정이었던 상대 팀들의 이동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다만 한국과 일본 등이 포함된 동아시아 지역 경기는 기존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란 국내 리그는 전면 중단됐으며 재개 기약조차 없는 상태다. 하메네이 사살 등 급박한 정세 속에서 축구는 더 이상 이란 국민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란 축구 대표팀 역시 잠재적으로 월드컵 불참 역시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시작되면서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란 프로리그에 뛰고 있는 이기제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제기되기도 했다. 수원의 원클럽맨이었던 그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새 도전을 위해서 이란행을 택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란 걸프리그 메스 라프산잔 FC에 입단한 이기제는 수원 삼성에서만 8년을 보내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레전드로 구단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수원삼성 팬들께 마지막에 웃으며 인사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너무 죄송하다”며 “그동안 받은 응원은 평생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란에서 새로운 리그와 팀 적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던 이기제는 갑작스러운 공습으로 인해 위기에 빠졌다. 이기제 관계자는 "일단 라프란잔을 떠나서 테헤란의 한국 대사관에 대피한 상태다"라면서 그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먼저 전했다. 이어 "공습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모르겠고 중단된다고 해도 이란 리그의 재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소속팀과 계약 해지를 택할 계획이다. 계약을 해지하고 나서 빠르게 한국으로 복귀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 국적 선수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안토니오 아단(38, 에스테글랄 테헤란)에서 뛰다가 극적으로 탈출했다. 그는 탈출 직후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서 "이미 며칠 전부터 앞으로 48시간이 운명의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경고를 들었다"라면서 결국 공습이 시작됐고, 나는 이란을 빠져나가는 마지막 비행기 중 하나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정말 천운이었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모두가 아단처럼 운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아단의 팀 동료이자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유명한 공격수 무니르 엘 하다디 역시 이기제와 마찬가지로 현재 이란 땅에 고립된 상태다. 항공길이 막힌 무니르는 현재 육로를 통해 국경 탈출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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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프랑크푸르트행 임박! 85억 베팅에 즈베즈다 ‘OK’… 빅리그 입성 ‘초읽기’

[OSEN=이인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부동의 풀백’ 설영우(27,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빅리그 입성이 드디어 가시화되고 있다. 보스니아 매체 '스포르트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즈베즈다의 핵심 수비수 설영우가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프랑크푸르트는 이미 설영우를 영입하기 위해 약 500만 유로(약 85억 원) 수준의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라고 전격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는 과거 ‘차붐’ 차범근과 차두리가 누볐던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이다. 세르비아 무대를 좁게 만들며 ‘올해의 팀’까지 석권한 설영우를 잡기 위해 프랑크푸르트가 거액을 베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설영우의 유럽 정복기는 그야말로 '쾌속 질주'였다. 지난 2024-25시즌 울산 HD를 떠나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적응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그는 실력으로 모든 의구심을 잠재웠다. 데뷔 시즌부터 43경기 6골 8도움이라는 공격수 못지않은 스탯을 찍었고, 세르비아 리그 '올해의 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풀백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럽 빅클럽들의 스카우터들이 줄을 섰다. 마인츠, 베식타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물론 세리에 A의 복수 구단이 설영우를 관찰하기 위해 즈베즈다 경기장을 찾았다. 즈베즈다 입장에서도 '남는 장사'다. 영입 당시보다 가치가 훌쩍 뛴 설영우를 두고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결국 승자는 프랑크푸르트가 될 모양새다. 프랑크푸르트는 과거 차범근 전 감독이 전설을 썼고, 차두리 역시 활약하며 한국 축구와 깊은 인연을 맺은 구단이다. 만약 설영우가 이적을 확정 짓는다면 '차 부자'의 뒤를 잇는 세 번째 한국인 전사가 된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이적은 설영우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최종 완료될 전망이다. 즈베즈다가 당초 요구했던 300~400만 유로를 훌쩍 상회하는 500만 유로의 이적료는 설영우의 가치가 현재 유럽 시장에서 얼마나 높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증명한다. 이영표와 차두리 이후 끊겼던 '유럽파 주전 풀백'의 계보가 설영우를 통해 다시 이어지려 하고 있다. 좌우를 가리지 않는 멀티 능력과 지치지 않는 체력, 여기에 세르비아에서 장착한 날카로운 킥력까지. 설영우가 과연 독일 무대에서 '제2의 차두리'를 넘어 자신만의 새로운 전설을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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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칩샷' 지켜본 '캡틴' 김진수..."처음 봐...그만큼 센스 넘치는 선수. 앞으로 기대할게" [오!쎈 인터뷰]

[OSEN=인천, 정승우 기자] FC서울의 새 주장 김진수가 '경인더비' 승리 후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거둔 첫 승이었지만, 그는 "그냥 이겨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FC서울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개막전이자 라이벌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은 0-0으로 맞섰다. 주심 교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서울은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가 갈렸다. 후반 2분 송민규가 수비 맞고 흐른 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후반 16분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33분 바베츠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45분 무고사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서울은 2-1 승리로 시즌을 출발했다. 경기 후 김진수는 "주장 첫 승이라서라기보다 그냥 이겨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근 3경기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던 아쉬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경기도 그렇고 이전 경기들도 저희가 지배하면서 경기했던 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 다만 마무리, 방점을 찍는 득점 과정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다 보니 뒤집히는 경우도 있었다. 오늘은 두 골을 넣었고, 물론 실점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그 두 골 덕분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앞서 공식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던 만큼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다. 김진수는 "미디어데이 때도 말씀드렸는데 선수단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고 했었다. 그게 오늘 경기에서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일주일 동안 정말 잘 준비했다는 느낌을 경기하면서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더비 경기였기 때문에 이 경기가 주는 의미가 정말 크다고 생각했다. 오늘 더비를 이겼기 때문에 기쁨이 두 배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체중이 줄어든 것 같다는 질문에는 웃으며 "신경 쓸 게 많다. 애들도 신경 쓰고, 나도 잘해야 하고, 우리 팀도 잘해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곧 이어질 비셀 고베와의 경기(ACLE)에 대해서는 "당연히 8강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오늘 경기가 끝났으니 다시 제대로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송민규에 대해서는 짧지만 인상적인 평가를 남겼다. "제 인생에서 민규랑 같이 했던 시간들 중에 그렇게 칩으로 골 넣는 건 처음 본다. 그만큼 센스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주장의 말처럼, 서울은 더비 승리로 시즌의 첫 페이지를 기분 좋게 넘겼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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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위협한다더니’ 이토, 또 유리몸 인증하며 ‘아웃’… 뮌헨 수비진 ‘초비상’ 속 독기 품은 괴물

[OSEN=이인환 기자] 호기롭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아시아 최고 수비수' 자리를 넘봤던 이토 히로키(27)가 또다시 쓰러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 히로키가 오른쪽 근육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격 발표했다. 정밀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확인됐으며, 당분간 전력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토의 뮌헨 생활은 그야말로 '부상 잔혹사' 그 자체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합류했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철벽 수비 라인을 구축할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일본 매체들은 "이토의 다재다능함이 김민재를 벤치로 보낼 것"이라며 특유의 '김민재 흔들기' 보도를 쏟아낸 바 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이토는 합류 직후 중족골 골절로 3개월을 통으로 날렸고, 회복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재수술까지 받았다. 지난해 11월 간신히 그라운드에 발을 내디뎠지만, 복귀의 기쁨도 잠시. 이번엔 근육 파열이라는 전형적인 '유리몸' 증상을 보이며 다시 쓰러졌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위크스'는 최소 2~3주의 결장을 예상했지만, 이미 반복된 부상 이력을 볼 때 시즌 내 정상 컨디션 회복은 불투명하다. 복귀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엔 근육 파열이다. 일본 언론의 설레발이 무색하게 '유리몸' 낙인이 찍힌 가운데, 뮌헨 수비진은 거듭되는 부상 악재 속에 김민재의 어깨만 무거워지는 처절한 상황에 직면했다. 문제는 이토의 이탈이 뮌헨 수비진 전체에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뮌헨 보드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에 대한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수비진 개편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믿었던 이토가 병원 신세만 지고 있으니, 대체 플랜 자체가 꼬여버린 셈이다. 여기에 '철인' 김민재마저 최근 훈련 중 무릎 통증을 느껴 정밀 검사를 앞두고 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수비 라인의 핵심 두 명이 동시에 물음표를 달게 된 상황에서 뮌헨 팬들의 민심은 폭발 직전이다. "김민재를 팔려고 해도 이토가 이 모양이면 누굴 믿고 경기를 하느냐"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결국 뮌헨 수비의 중심은 다시 김민재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일본 언론이 이토를 앞세워 김민재의 위기설을 조장했지만, 정작 실전에서 팀을 지키는 건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괴물' 김민재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길목에서 뮌헨의 수비진 잔혹사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그리고 '유리몸' 동료를 둔 김민재가 이 위기를 어떻게 뚫고 나갈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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