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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7분 출전이라니" 토트넘 팬들 피가 마른다... 임대 철회 마음 굴뚝→조급함이 오히려 '독'?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19, 포츠머스)의 최근 출전 시간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성급한 비난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민혁은 포츠머스의 최근 리그 3경기에서 합산 7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팬들은 임대 초반과 달리 출전이 줄어든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24일(한국시간) '토트넘홋스퍼뉴스'에 따르면 토트넘 전문 분석가이자 ‘릴리화이트 로즈’ 운영자인 존 웬햄은 조급함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웬햄은 “과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시즌 초에도 그는 전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당시 포츠머스 팬들은 ‘돌려보내라’는 식의 말도 안 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이후 그는 선발로 경기에 뛰기 시작하며 득점으로 팀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최근 다시 교체로 나서고 있지만 조만간 양민혁은 다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러면서 “7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가능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이 전제돼야 한다. 양민혁이 작은 부상을 안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며 "포츠머스가 그를 높게 평가한다는 귀띔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포츠머스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며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구단은 알레호 벨리즈가 에스파뇰과 세비야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해 발전이 정체됐던 사례를 기억하고 있다. 벨리즈는 지난여름 로사리오 센트랄로 임대를 떠나 재도약을 선택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양민혁의 출전 감소가 장기화될 경우 겨울 복귀 논의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발생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당분간 포츠머스에서의 양민혁 활용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미래 전력으로 낙점한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 포츠머스로 임대돼 감각을 키우고 있다. 그의 최근 상황은 순탄하지 않다. 11월 A매치 휴식기 직전 헐시티전에서 교체로 7분 뛰었다. 팀은 2-3으로 패했다. 이어 11월 23일 밀월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조시 머피가 부상에서 돌아오며 공격진 경쟁이 다시 치열해졌다. 양민혁의 출전 시간도 자연스레 줄고 있다. 출전 시간을 확보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토트넘은 그를 임대 보냈는데, 원하는 방향과 틀어지고 있다. 그러나 양민혁이 9월 말~10월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한 것을 떠올리면 그에게 기대감을 완전히 접는 건 시기상조다. 웬햄이 이 점을 짚고 있는 것이다. 아직 성급하게 양민혁의 현 상황을 판단하고 조급함을 가지기엔, 그가 앞으로 기회를 을시 경기장에서 드러낼 잠재력은 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츠머스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4.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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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 프리킥 안 맡겼지?” 스퍼스 팬들 멘붕… 손흥민 MLS 멀티골 폭발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 FC)의 ‘멱살 캐리’마저 무너졌다. 12월까지 달릴 것 같던 시즌은 결국 밴쿠버에서 멈췄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컵 서부 컨퍼런스 4강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멀티골은 기적에 가까웠지만, 팀 전체의 허약한 경기력은 끝내 버티지 못했다. 2025년 MLS컵 서부 컨퍼런스 4강전. 밴쿠버 원정에서 2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그러나 LAFC는 집요한 밴쿠버의 수비, 엇갈린 팀 전술, 그리고 끝내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역전골로 무너졌다. 승부차기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던 손흥민의 빈 골문을 벗어나버린 슈팅은, 압도적 활약 만큼이나 잔인한 운명을 암시했다. 경기는 개막 전부터 ‘스타 매치’로 화제를 모았다. 뮌헨의 아이콘 뮐러와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의 미국 무대 격돌. 단 1분 만에 53,000석 티켓이 매진됨은 ‘손흥민 효과’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증거였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자 LAFC는 전반부터 밴쿠버의 강한 압박에 질질 끌려가며, 0-2로 뒤처졌다. 전반 40분과 45분 연속으로 골을 내주며 실망을 안겼다. 후반전, 손흥민은 반전을 써 내려갔다. 후반 15분 세 차례 슈팅 시도 끝에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까지 작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림 같이 꽂힌 궤적은 ‘월드클래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연장으로 넘어간 경기는 LAFC가 수적 우위(11-9)까지 점했음에도, 끝내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 돌입한 순간, 1번 키커 손흥민이 실축했고, 3번 키커 델가도까지 실패하며 LAFC는 다음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경련이 다시 올라왔고, 승부차기도 힘들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무득점 참패로 끝날 수도 있던 팀을 승부차기까지 버티게 한 건 손흥민의 만회골, 프리킥, 그리고 집요한 리더십이었다. 현지 ‘스퍼스 웹’ 등 토트넘 매체는 손흥민의 압도적 활약에 “그가 LAFC에서 MLS를 너무 쉽게 접수한다”, “13경기 12골 4도움이라는 괴물 스탯을 쌓았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손흥민이 왜 토트넘에서 프리킥을 맡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거나 “에릭센 이적 이후 이미 수 차례 프리킥 골을 넣었고, MLS 올해의 골 상도 받았다”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경기 자체는 밴쿠버의 승리로 끝났지만, LAFC 공식 계정에는 팀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쇄도했다. 한 팬은 “11명이 9명을 뚫지 못한 건 시스템의 문제”라는 자조부터 “손흥민만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팬은 “그가 이겼고 팀만 진 것”이란 응원을 하거나 “손흥민이 뛰기에 LAFC가 아까운 팀”이라는 말하기도 했다. LAFC는 이날로 2025시즌을 마감했고, 내년 코첼라 밸리 인비테이셔널을 준비하며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손흥민의 캐리에도 팀은 무너졌지만, 그의 한 방이 MLS의 역사를 새로 쓴 건 분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4. 8:30

'SON 옆에서 인터뷰' GK 요리스의 불만 폭주 "PO 4강전이 '인조잔디'에서 열리다니"

[OSEN=노진주 기자]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38)가 밴쿠버 원정 패배 후 인조 잔디 환경을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LAFC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4강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한 뒤 요리스가 경기장 환경에 불만을 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조잔디 상태를 두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23일) LAFC는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와 MLS컵 서부 콘퍼런스 4강전에서 연장전을 2-2로 마무리한 뒤 승부차기패 했다. 손흥민은 0-2로 LAFC가 뒤지고 있을 때 두 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더 연장시켰지만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실축하며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요리스는 인조 잔디에 불만이 가득했다. 그는 “정직하게 말하고 싶다. 축구를 즐기고 싶어서 MLS에 왔다. 콘퍼런스 준결승 경기장에 가득 찬 관중을 보며 기뻤다. 그러나 이런 인조 잔디 구장에서 뛰는 건 거의 용납할 수 없다”라며 “MLS가 생각해야 한다. 밴쿠버 구단주도 고민해야 한다. 이 경기장과 이 분위기라면 더 나은 필드가 필요하다. 프랑스 하부리그에도 이보다 나은 인조잔디가 있다. MLS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요리스가 인조 잔디라고 비판한 BC 플레이스는 1983년 개장했다. 2009년과 2011년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현재 인조잔디가 깔려있다. 2024 MLS 시즌을 앞두고 요리스는 LAFC 유니폼을 입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145경기를 소화했다. 2023년 국가대표 은퇴를 결정했다. 경험 풍부한 '베테랑 골키퍼'가 이례적으로 잔디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 미국 현지에선 그의 말을 빠르게 옮겨 보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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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탈락 국가들 다 모여" 러시아의 파격 아이디어.. '대체 월드컵' 개최 추진

[OSEN=강필주 기자] 러시아가 2026년 여름 '대체 월드컵' 개최라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월드 사커 토크', 영국 '푸티룸' 등은 최근 러시아가 내년 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최되는 같은 시기에 본선에 오르지 못한 국가들을 모아, 자국에서 별도의 국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축구협회(RFU)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이미 국제 축구계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 구상에는 러시아를 비롯해 세르비아, 그리스, 칠레, 페루,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카메룬, 중국 등의 국가들이 아주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모두 '본선은 놓쳤지만 경쟁력은 갖춘' 팀들이며 확정된 국가는 없다.  또 일부에서는 벨라루스,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몰도바,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구 소련 공화국에 속했던 국가들도 참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가 이 구상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스포츠, 정치적 요소가 함께 얽혀 있다는 것이 이 매체들의 분석이다. 러시아는 2022년 이후 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출전이 금지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대표팀의 경기력은 물론 국제 무대에 노출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가 필요했다. 실제 이번 아이디어는 국제적 존재감 확보, 경쟁 경기 유지,  FIFA에 대한 간접 압박, 자국 내 팬 관심 회복 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것. 현실적 장벽도 많다. 대회 일정이 2026년 월드컵과 완전히 겹치고, FIFA가 인정하지 않는 경기라는 점에서 각국 협회·클럽·선수들이 참여를 부담스러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치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그럼에도 이 구상은 발표 직후 전 세계 축구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 월드컵과 같은 시기에 열리는 '평행 대회'라는 파격성, 러시아의 현재 국제적 위치, 비예선국들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호기심 때문이다. 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여러 매체들은 "소규모·친선 성격의 국제컵 형태로 축소돼 개최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그야말로 FIFA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국가에는 대체 월드컵인 셈이다. 과연 이 아이디어가 실제로 시행될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4.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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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故 조타 추모 영상서 동생 사진 실수...구단 공식 사과

[OSEN=이인환 기자] 실수 하나가 깊은 슬픔을 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디오구 조타, 그리고 그의 형제 안드레 실바를 추모하는 영상에서 엘체 소속의 안드레 다 실바 사진을 잘못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를 전했다. BBC와 다수 외신은 2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대형 실수와 그 여파, 그리고 조타 형제의 비극적 사망을 심층 보도했다. 디오구 조타와 안드레 실바 형제는 지난 7월,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나란히 세상을 떠났다.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상징하던 두 형제의 갑작스런 타계는 클럽과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가족, 동료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도 온라인 헌화와 추모 메시지를 보내며 애도를 표했다. 조타 동생 안드레 역시 포르투갈 2부리그 페나피엘에서 활약한 프로 선수로, 형과 함께 축구 인생을 걸어온 인물이었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엘체 소속 공격수 안드레 다 실바의 사진을 조타의 동생 안드레 실바로 착각해 추모 영상에 삽입했다. 다 실바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53경기, 포르투, 밀란,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등 유럽 빅리그를 두루 거친 주전 공격수로, 조타와는 오랜 대표팀 동료였다. 하지만 추모의 현장에 엉뚱한 선수의 사진이 등장하자 현지 팬들과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즉각 공식 성명을 내었다. “엘체 소속 안드레 다 실바 이미지를 디오구 조타의 동생 안드레 실바 대신 부고 영상에 잘못 포함했다. 엘체 구단과 해당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번 일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대형 스크린 사과와 더불어 구단은 엘체와 안드레 다 실바 측에 직접 사죄를 전했다. 이 실수는 11월 24일 새벽, 마드리드가 엘체와 라리가 경기를 앞둔 민감한 타이밍에 벌어져 여론의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달 초,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안필드를 방문해 리버풀전 헌화식에 참석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딘 후이센, 사비 알론소 감독 등 레알의 핵심 인물들이 조타를 기리는 헌정 이벤트에 함께했고, “내 친구 디오고. 네가 너무 그립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네 기억은 모두에게 남을 것”이라는 메시지가 직접 남겨졌다. 정작 헌신과 우애의 상징이던 형제의 추모 행위가 단순 실수 하나로 오점을 남긴 상황, 레알 마드리드의 프로토콜과 추모 절차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사건은 축구계에 남다른 경각심을 던졌다.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정보 확인의 중요성과 단 한 번의 실수가 어떤 감정적 파급을 부를 수 있는지 보여준 케이스다. 동료와 팬, 구단이 함께하는 슬픔 앞에, 그만큼 세심한 책임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웠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4. 5:48

'김민재와 비교됐던' 브라질 수비수, '아스날에 4실점' 토트넘 1월 주요 타깃

[OSEN=강필주 기자] 과거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와 비교됐던 브라질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28, 유벤투스)가 올겨울 토트넘의 핵심 타깃으로 다시 떠올랐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4일(한국시간) '풋볼 이탈리아'를 인용,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부터 브레메르 영입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레메르는 2018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활약한 브라질 센터백이다. 지난 2022년 나폴리가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때도,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때도 여러 차례 함께 이름이 올라 익숙하다.  2018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에서 토리노(이탈리아)로 이적한 브레메르는 꾸준하게 빅클럽의 영입 대상 목록에 올라 있었다. 그러다 브레메르는 202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지금까지 뛰고 있다.   브레메르는 이번 겨울 또 한번 빅클럽들이 노리는 수비수로 떠올랐다. 이번엔 프리미어리그 빅 6 클럽 중 하나인 토트넘이 가장 원하는 센터백으로 지목됐다.  브레메르는 토리노와 유벤투스를 거치며 세리에A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탁월한 점프력과 좋은 헤더 능력을 기반으로 공격 지원도 나서고 있다.  또 브레메르는 상대 스트라이커를 저돌적으로 압박하고, 스피드 역시 준수한 편이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리그 최고 평가를 받을 때 여러 모로 비교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최근 토트넘의 수비 구축 작업을 스카우트 팀과 함께 밀접하게 조언하고 있으며, 브레메르를 영입해 안정성과 뎁스를 더하고 싶어 한다고. 브레메르가 토트넘에 입단한다면 벤 데이비스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수비가 한순간 무너졌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더욱 안정적인 수비가 필요하다. 브레메르급 지배적인 센터백을 통해 팀 수비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싶어한다.  로테이션 한계가 드러난 가운데, 프랭크 감독과 구단 스카우트 팀이 공통적으로 센터백을 이번 겨울 반드시 보강해야 할 1순위로 지목한 상태다.  토트넘이 브레메르 영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는 에이전트다. 브레메르를 대리하는 에이전시 CAA 베이스가 토트넘 선수 5명과 코치 맷 웰스도 함께 관리하고 있다. 협상이 수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적료다. 브레메르는 유벤투스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적료도 5000만 유로(약 853만 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유벤투스가 재정 재편 과정에서 '대형 제안'에는 귀를 기울일 수 있다는 현지 분석이 함께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12월 아예 공식적으로 접촉을 시작해 상황을 타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4.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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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넣은 선수에게 조롱이라니… 손흥민 향한 ‘무개념 멘트’에 비판 쇄도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의 고군분투에도 캐나다 기자가 질 떨어지는 조롱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컵 서부 컨퍼런스 4강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멀티골은 기적에 가까웠지만, 팀 전체의 허약한 경기력은 끝내 버티지 못했다. LAFC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손흥민을 최전방 중앙에 세우고 좌우에 부앙가와 오르다스를 배치한 공격적인 구성. 하지만 ‘종이 위’의 공격 전개는 전반 내내 현실과 정반대였다. 손흥민에게 향하던 전진 패스는 대부분 차단됐고, 중원에서 공이 끊기는 장면이 반복됐다. 손흥민은 등지고 공을 받을 시간조차 없을 만큼 고립됐다. 전반 39분, 가장 치명적인 장면이 터졌다. 밴쿠버 골키퍼 타카오카가 드롭볼 직후 길게 찔러준 패스 하나가 LAFC의 수비 라인을 통째로 무너뜨렸다. 사비가 요리스를 침착하게 제치며 마무리했고, 순식간에 분위기는 밴쿠버로 넘어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뮐러의 헤더와 라보르다의 재차 슈팅까지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LAFC는 조직력과 집중력에서 완전히 밀렸다. 하지만 후반이 시작되자, 손흥민이 다시 살아났다. 그리고 혼자서 LAFC를 다시 세웠다. 후반 15분 델가도의 왼쪽 크로스를 모런이 머리로 떨궜고, 이어 손흥민이 재빠르게 연속 슈팅을 시도했다. 첫 슈팅은 막혔지만 라보르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손흥민은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중심 흔들림 없는 마무리. 1-2. 경기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후반 추가시간, 이날의 하이라이트가 터졌다. 왼쪽 박스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직접 처리했다. 이상적인 궤도로 골문 상단 구석을 향해 감겨 들어간 ‘손흥민표 왼발 프리킥’. 타카오카가 몸을 길게 뻗었지만, 공은 손끝조차 스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MLS를 뒤흔든 완벽한 예술골이었다. LAFC는 이 골로 극적인 연장전에 진입했다. 이어 수적 우위까지 찾아왔다. 후반 추가시간 블랙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됐고, 연장 후반에는 교체로 들어온 할부니마저 부상으로 나가며 밴쿠버는 9명이 됐다. LAFC는 11-9의 절대적 우위를 갖게 됐다. 그러나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연장 추가시간, 부앙가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모든 희망이 날아갔다. 결국 승부차기. LAFC의 첫 번째 키커는 손흥민이었다. 그러나 연장 후반부터 이어진 근육 경련이 그를 괴롭혔다. 킥 순간 중심을 잃었고,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두 골을 넣고 팀을 연장까지 끌고 간 에이스였지만, 잔인하게도 승부차기 실축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동료들의 책임을 대신 짊어지는 멘트를 남겼다. 그는 “연장 후반부터 갑작스러운 경련이 와서 힘들었다. 승부차기 순간 다시 다리가 잡히면서 정상적인 킥을 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내 책임이다”며 담담히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새로운 동료들과 이 리그에서 뛸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고 동료들을 감쌌다. 손흥민은 총 5개의 슈팅 중 4개를 유효슈팅으로 기록하며 홀로 2골을 넣었다. LAFC 전체 유효슈팅 8개 중 절반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반면 부앙가는 8개의 슈팅 중 단 2개만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결정적인 순간 골대를 맞히며 팀을 구하지 못했다. 경기 직후, 캐나다 CBS스포츠 기자 벤 슈타이너는 손흥민을 향해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 알잖아? 그는 토트넘을 떠날 수 있지만, 토트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토트넘에서 우승과 인연이 없던 시절의 농담을 빗댄 표현이었다. 영국 해리 케인 역시 팀을 떠난 후 같은 이야기를 들었던 적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고 이적한 선수다. 팬들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2골의 영웅을 조롱하고 나머지 10명은 아무 말도 없는 게 부끄럽다"며 언론과 SNS 댓글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손흥민의 커리어와 헌신, 무엇보다 트로피의 실적이 언론의 조롱을 무색케 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 이적 첫 시즌 LAFC의 손흥민은 MLS를 평정했다. 데뷔 8경기에서 8골, 3도움으로 이미 토트넘 시절 리그 득점을 뛰어넘었고, 매경기 ‘월드클래스’임을 증명했다 . 그가 토트넘에서 마지막 시즌 창단 142년 만에 유럽 메이저 트로피를 들었던 순간 역시 여전히 명예의 계보에 남아 있다. 이번 캐나다 언론의 조롱도 사실, 손흥민의 커리어를 깎아내릴 수 없는 반응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4. 4:48

'벤치서 완전 부활' 이강인, 르아브르전 선제골… 프랑스 언론 극찬

[OSEN=이인환 기자] 기회만 주어지면 변함없이 증명한다. 프랑스 언론이 다시 한 번 이강인의 존재감을 놀라워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이 리그1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1 13라운드 르아브르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의 왼발이 다시 한 번 빛났다. PSG는 3-0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혔다. 전반 초반부터 PSG가 주도권을 잡았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곧바로 공격이 시작됐다. 전반 3분 곤살루 하무스가 왼발로 포문을 열었으나 수비벽에 막혔고, 멘데스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PSG의 세 번째 선택지는 이강인이었다. 전반 12분, 그는 박스 중간에서 왼발로 빠르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하지만 그 장면은 단지 예고편이었다.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29분이었다. 멘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 혼전 끝에 흘렀고, 오른쪽에 대기하던 이강인이 공을 잡았다. 그는 지체 없이 낮고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볼은 골키퍼 손끝에 스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파르크 데 프랭스가 환호로 뒤덮였다.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첫 골이자, PSG를 선두로 이끄는 중요한 한 방이었다. 르아브르의 반격은 날카롭지 않았다. 14분 케츠타가 시도한 슈팅을 PSG 수문장 슈발리에가 막아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끊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PSG로 완전히 넘어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0분 교체로 변화를 줬다.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바르콜라를 투입했다. 잠시 쉬어가는 순간이었지만, 이강인은 55분 동안 1골, 2슈팅, 패스 성공률 86%로 충분히 영향력을 남겼다. 공격 지역 패스 9회, 기회 창출 2회, 롱패스 100% 성공률까지 더하며 효율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후반전에도 PSG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후반 20분 네베스가 바르콜라의 연속 슈팅 이후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마지막은 후반 42분 바르콜라의 오른발이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정확히 받아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출전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평가였다. 팀의 공격 리듬이 살아났고, 이강인이 중심에 있었다는 평가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강인에게 모든 것이 잘 풀릴 때, 그는 놀라운 광기의 순간을 보여준다”며 “그는 르아브르전에서 골을 넣으며 다시 PSG 내에서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 곧 열릴 토트넘전에서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매체는 “그의 지인이 과거 ‘출전하는 모든 분초를 이용해라’고 조언했다. 그 말이 이강인의 부활을 이끌었다. 그는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에도 PSG 중원의 핵심 자리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기회를 기다리지 않는다. 주어지면 결과로 답한다. 이제 그의 다음 무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이다. 다시 한 번, 이강인의 무대가 준비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4. 3:48

‘GOAT is Back’ 메시, 신시내티 격파하고 또 결승 간다

[OSEN=이인환 기자] 올 것이 왔다.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 일을 냈다. 3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날카롭고 창의적인 플레이로 인터 마이애미를 동부 콘퍼런스 결승으로 이끌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 11월 24일(한국시간)에 열린 2025 MLS컵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무대가 메시의 쇼케이스로 변했다. 마이애미는 홈팀 FC신시내티를 4-0으로 완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의 키워드는 단연 ‘메시’였다. 전반 19분, 마테오 실베티의 정교한 크로스를 정확히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즌 막바지일수록 더 무서워지는 그다. 이 한 방으로 경기의 균형은 완전히 깨졌다. 신시내티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메시가 한 번 리듬을 탈 때 그를 막을 방법은 없다. 후반에도 메시의 발끝은 쉼이 없었다. 후반 12분 측면에서 공간을 꿰뚫는 감각적인 패스로 실베티에게 두 번째 골을 안겼다. 이어 후반 17분, 이번에는 타데오 아옌데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아옌데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왼쪽 구석을 찔렀다. 스코어는 3-0. 그리고 후반 29분, 다시 메시의 침투패스를 받은 아옌데가 저돌적인 드리블로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메시의 패스 타이밍과 아옌데의 결정력이 완벽히 맞물린 장면이었다. 결국, 메시의 개인 기록은 1골 3도움. 이 한 경기로 통산 1300번째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경기를 지배하다 못해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플레이에 팬들은 환호를 멈추지 못했다. 통계도 이를 증명했다. 축구전문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메시의 패스 성공률은 89%(41회 성공 / 46회 시도)에 달했고, 크로스와 롱패스는 모두 100% 성공률을 보였다. 상대 박스 안 터치는 3회, 공격 지역 패스는 7회. 모든 수치가 최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했다. 평점은 양 팀 통틀어 최고인 9.7점. 당연히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메시의 차지였다. 한편, 전날 손흥민이 속한 LAFC가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데 이어, 이번엔 메시가 반대편 대륙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시간이 흘러도 ‘GOAT(역대 최고)’의 상징은 여전히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제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뉴욕시티FC 경기의 승자와 내달 1일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치른다. 또 한 번 메시가 결승행을 넘어 MLS 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지, 모든 시선이 그의 마법 같은 왼발을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24. 2:48

"살라가 수비를 안 하네, 리버풀 감독 이제 결정해야 해".. 맨유 전설의 직설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웨인 루니(40)가 부진을 겪고 있는 리버풀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 핵심은 모하메드 살라(33)를 향해 있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앞선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0-3 패배다.  이로써 다시 리그 연패에 빠진 리버풀은 최근 리그 7경기 동안 6패를 기록했다. 더구나 상대 노팅엄이 강등권 근처를 오가는 팀이라는 점에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던 리버풀의 패배는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순위도 11위(승점 18)에 그치고 있다. 에이스 살라도 침묵했다. 이번 시즌 5골을 기록 중인 살라는 이날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 4골 2도움 포함 총 17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기복을 드러내면서 예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니는 24일 영국 'BBC' 라디오5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를 통해 "내가 슬롯 감독이라면 팀 전체에 충격을 줄 큰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살라는 수비적으로 팀을 돕지 못하고 있다"면서 "벤치에 앉아 있는 새로 영입된 선수들 관점에서 보면, 살라가 뛰지 않고 있는 걸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루니는 "물론 살라는 클럽 레전드고, 그동안 팀을 위해 해온 모든 걸 존중하지만 그래도 벤치에 있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저런 모습이 허용된다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가 전달되는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살라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득점을 비롯해, 최다 도움,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수상한 첫 선수가 됐다. 위르겐 클롭의 후임인 슬롯 감독 부임 첫해 우승을 이끌며 절정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리버풀은 플로이안 비르츠, 알렉산데르 이삭 등 새 선수 영입에 2억 4100만 파운드(약 4661억 원)를 투자한 뒤 흔들리고 있다. 그러자 슬롯 감독 체제를 클롭 시절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루니는 "지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디오구 조타에게 일어난 불행이 선수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봐야 한다. 그것은 팀 동료들의 일이니까 분명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싸우지 않거나 태클을 하지 않는 게 정당화되지는 않는다"고 혹평했다.  리버풀 주장 버질 반 다이크는 "팀 전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루니는 "슬롯 감독은 팀을 다시 정상 궤도로 돌려놓기 위해 정말 큰 일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연패가 이어지면 클롭 감독의 이름이 계속 언급된다. 그것은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의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데이빗 모예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왔을 때도 퍼거슨의 이름이 계속 나왔다"고 떠올렸다. 루니는 "그는 클롭 감독이 아니다, '클롭만큼 좋지 않다'는 말이 계속 나온다"면서 "하지만 나는 리버풀 팬들이 이제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 슬롯 감독을 지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슬롯의 리버풀은 오는 27일 이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과 다음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4.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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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득점 페이스' 홀란-케인-음바페, 차세대 '축구의 신' 도전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를 이을 차세대 '축구의 신' 경쟁이 뜨겁다. 엘링 홀란(25·맨체스터시티),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그 주인공이다. 세 선수는 올 시즌 유럽 프로축구에서 역대급 득점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홀란은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가 끝난 현재 14골을 터뜨렸다. 2위 이고르 티아고(브렌트퍼드·9골)을 5골 차로 크게 따돌리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시즌 종료까지 44~45골을 넣을 수 있다. 메시가 보유한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인 50골(2011~12시즌 당시 바르셀로나)에 근접한 수치다. 홀란이 메시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생애 첫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있어서다. 시간이 흐를수록 홀란의 골 감각이 날카로워질 거란 예측이다. 그는 지난 17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I조 최종 8차전에서 2골을 뽑아내며 노르웨이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노르웨이(승점 24)는 이탈리아를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에 올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노르웨이가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홀란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월드컵 예선 3경기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과 두 차례 멀티골(2골)을 넣는 무서운 득점 감각을 뽐냈다. 홀란은 예선 8경기에서 무려 16골을 뽑아내 '경기당 2골'의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월드컵 유럽 예선 득점 선두 자리를 지켰다. 득점 2위 선수들이 5골인 것을 감안하면 독보적인 결정력이다. 음바페의 기세도 무섭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13골로 득점 선두다. 2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에 크게 앞섰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부터 거침없는 득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2024~25시즌 유럽 골든 부츠(득점왕)를 수상했다. 유럽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다. 음바페는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1골(62포인트)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는 2014~15시즌 호날두 이후 10년 만에 이 상을 받았다. 차세대 골잡이 중 '맏형' 격인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했다. 11라운드 만에 14골 고지에 올랐다. 현재 페이스로 득점을 추가하면 3년 연속 득점왕 수상이 유력하다. 그는 분데스리가 첫 시즌이었던 2023~24시즌 36골, 지난 시즌 26골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금 골 감각이라면 40골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홀란, 음바페, 케인은 축구 최고 권위상인 발롱도르나 유럽 축구 골잡이를 묻는 각종 설문에서 나란히 톱3에 뽑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 선수는 시즌 막판까지 유럽 최고 골잡이 자리를 두고 치열한 득점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차세대 '득점 기계' 3인방"이라며 홀란, 음바페, 케인의 경쟁 구도를 조명했다. 영국 BBC도 "홀란, 음바페, 케인 중 최고의 골잡이는 누구?"라는 분석 기사를 내놨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1.24.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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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3도움→MLS 동부 결승행' 메시 이뻐죽겠는 마이애미 감독 "지도하는 건 나의 특권"

[OSEN=노진주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감독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FC신시내티를 4-0으로 꺾었다. 결승으로 향한다.  전날(23일) 손흥민이 뛰는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승부차기 패하며 결승행 진출에 실패했다. 메시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전반 19분 마테오 실베티의 크로스를 헤더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메시는 후반 12분 측면에서 기가 막힌 패스를 실베티에게 내줬고, 그의 오른발 끝에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이 나왔다. 인터 마이애미는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타데오 아옌데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다. 아옌데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왼쪽 구석을 꿰뚫는 슈팅을 해 골을 터트렸다. 메시와 아옌데 호흡이 한 골 더 만들어 냈다. 후반 29분 메시의 침투패스를 받은 아옌데가 저돌절인 돌파 후 네 번째 뽑아냈다. 메시는 이날 무려 1골 3도움을 폭발했다. 통산 1300번째 공격포인트 고지를 밟았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메시는 90분 뛰면서 1골 3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9%(41회 성공 / 46회 시도), 상대편 박스 내 터치 3회, 공격 지역 패스 7회, 크로스 성공률 100%(2회 성공 / 2회 시도), 롱패스 성공률 100%(1회 성공 / 1호 시도)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  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7을 받았다.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마이애미 감독은 경기 후  “메시는 놀라운 선수다. 공을 다루는 것도 압박하는 것도 잘 한다. 그를 지도하는 건 나의 특권일 정도"라고 말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의 선발 라인업이 적중했단 평가다. 단판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그는 돌아온 루이스 수아레스를 벤치에 두고 마테오 실베티를 전반부터 출격시켰다. 19세 실베티는 메시의 선제골을 돕고 환상적인 골까지 넣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측면에서 속도 있는 선수들이 공간을 파고드는 방식이 통했다. 아이디어는 감독이 내지만 실천하는 건 선수들”이라며 공을 돌렸다. 마이애미는 2020년 창단 후 처음으로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콘퍼런스 경기에서 지금까지 12골을 터트렸는데, 모두 메시가 관여했다. 그의 도움을 받아 2골을 넣은 아옌데는 “오늘 우리는 완벽했다. 전반과 후반 모두 우위였다. 최고의 방식으로 이겼다”라고 기뻐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그는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집중력이 더 필요하다. 다음 경기 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 MLS 결승에 간다”라며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뉴욕시티FC 경기 승자와 내달 1일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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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승격 향한 K리그2 준PO-PO 일정 확정.. 11월 27일 시작

[OSEN=노진주 기자] 하나은행 K리그2 2025 최종 39라운드 종료와 함께 K리그2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대진 및 일정이 확정됐다.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라운드 4위 서울이랜드와 5위 성남이 맞붙는다. 양 팀의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단판으로 열린다. 이어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라운드 3위 부천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K리그2 플레이오프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역시 단판으로 진행된다. 두 경기 모두 90분 경기 종료 후 무승부 시 정규라운드 순위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는 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25에 진출한다. 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25는 ▲K리그1 11위와 K리그2 2위 수원(승강PO1), ▲K리그1 10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승강PO2) 대진으로 진행된다. 승강플레이오프 관련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 K리그2 플레이오프 일정 - 준PO: 11/27(목) 오후 7시, 서울E vs 성남(목동종합운동장) - PO: 11/30(일) 오후 2시, 부천 vs 준PO 승리팀(부천종합운동장)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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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GOAT' 이견 없다... '1골 3도움' 메시, 마이애미 MLS 동부 콘퍼런스 결승행 앞장+평점 9.7+최우수 선수

[OSEN=노진주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선제골을 폭발하며 팀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으로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FC신시내티를 4-0으로 꺾었다. 결승으로 향한다.  전날(23일) 손흥민이 뛰는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승부차기 패하며 결승행 진출에 실패했다. 메시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전반 19분 마테오 실베티의 크로스를 헤더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메시는 후반 12분 측면에서 기가 막힌 패스를 실베티에게 내줬고, 그의 오른발 끝에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이 나왔다. 인터 마이애미는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타데오 아옌데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다. 아옌데느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왼쪽 구석을 꿰뚫는 슈팅을 해 골을 터트렸다. 메시와 아옌데 호흡이 한 골 더 만들어 냈다. 후반 29분 메시의 침투패스를 받은 아옌데가 저돌절인 돌파 후 네 번째 뽑아냈다. 메시는 이날 무려 1골 3도움을 폭발했다. 통산 1300번째 공격포인트 고지를 밟았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메시는 90분 뛰면서 1골 3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9%(41회 성공 / 46회 시도), 상대편 박스 내 터치 3회, 공격 지역 패스 7회, 크로스 성공률 100%(2회 성공 / 2회 시도), 롱패스 성공률 100%(1회 성공 / 1호 시도)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  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7을 받았다.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뉴욕시티FC 경기 승자와 내달 1일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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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메시, 첫 1300 공격포인트…40세 호날두는 바이시클킥 골

896골, 404어시스트.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가 전인미답의 공격포인트 1300개를 달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FC신시내티와의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4강전(서부 콘퍼런스 포함 전체 8강)에서 1골3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9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메시는 후반 12분부터 20분도 안돼 어시스트 3개를 올렸다. 후반 17분과 29분 ‘축구 도사’처럼 전방 빈 공간을 향해 침투패스를 찔러줘 동료에게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줬다.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는 메시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LAFC의 손흥민은 전날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서부 PO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지만, 메시는 2020년 창단한 인터 마이애미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동부 콘퍼런스 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뉴욕시티FC와 경기를 통해 MLS컵(최종 결승) 진출을 노린다. 앞서 내슈빌SC와 PO 3경기에서 5골3도움을 올렸던 메시는 MLS 단일 시즌 역대 PO 최다 공격포인트(12개, 6골6도움) 신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메시는 프로팀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통틀어 1135경기에 출전해 896골·404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역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공격포인트 1300개를 달성했다. 공격포인트 1213개(954골, 259도움)로 이 부문 역대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와 격차를 87개로 더 벌렸다. 메시는 통산 404어시스트로,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와 최다 어시스트 타이 기록을 세웠다. 도움 1개만 더 추가하면 또 신기록이다. 메시는 그동안 공격포인트를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941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76개, 파리생제르맹(프랑스)에서 66개, 인터 마이애미에서 117개 쌓아 올렸다. 2004년부터 20년 넘는 선수 생활 동안 메시는 자신의 인생골로 2009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터트린 득점을 꼽는다 1m69㎝ 작은 키로 2.7m 높이로 도약해 넣은 헤딩골이다. 메시가 2017년 엘 클라시코에서 골을 넣은 뒤 유니폼을 벗어 레알 마드리드 홈팬들에게 보여준 장면도 두고두고 회자된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터트린 2골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같은날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알칼리즈와 홈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몸을 뉜 채로 공중에서 시저스킥 골을 터트려 4-1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수만 따지면 호날두가 메시보다 58골 더 많다. 그러나 축구 역사상 첫 1300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메시는 최고의 득점자일 뿐만 아니라 정교함, 시야, 전술 이해도를 지닌 다재다능한 플레이메이커다. 1985년생 메시는 38살에도 축구사를 다시 쓰고 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1.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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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1초전 'MLS 뒤흔든' 미친 프리킥 골! SON... '승자' 뮐러도 인정 "언빌리버블! 위대한 선수"

[OSEN=노진주 기자] 토마스 뮐러(36,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밴쿠버의 승리에 취해있었지만 손흥민(33, LAFC)를 향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4강전에서 두 골을 넣었지만 팀은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연장전까지 2-2로 맞섰지만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LAFC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LAFC는 초반부터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전은 밴쿠버 쪽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LAFC 수비가 흔들리는 사이 밴쿠버가 두 골을 먼저 뽑아냈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까지 활발하게 전방을 누비며 만회골 기회를 노렸으나 공은 번번이 상대 수비에 걸렸다. LAFC에서 만회골이 나왔다. 후반 14분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이 세 차례 연속 슈팅을 시도하며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가 몰려드는 좁은 공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득점 후 과도한 세리머니 없이 곧바로 경기에 다시 녹아들었다. 하지만 후반 45분까지 LAFC에서 동점골을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때 손흥민이 천금 같은 프리킥 골을 작렬했다. 부앙가가 반칙을 이끌어내 만들어진 프리킥 키커로 나선 그는 왼쪽 골문 구석을 꿰뚫는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부앙가에게 반칙을 가한 밴쿠버의 블랙먼은 퇴장당했다. 연장전이 시작됐다. 손흥민은 지친 기색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지휘했다. 밴쿠버는 부상자까지 늘며 9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LAFC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마무리가 부족했다. 손흥민도 여러 차례 패스와 연계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가장 중책을 맡은 첫 번째 키커는 손흥민이었다. 그는 자신 있게 슈팅했으나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그는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떨궜다. 멀티골의 주인공이었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그리고 반전은 없었다. LAFC에서 손흥민 포함 2명이 실축한 반면 밴쿠버에선 한 명만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는 밴쿠버의 승부차기 승리로 마무리됐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풀타임 소화한 손흥민은 2골을 비롯해 슈팅 5회, 패스 성공률 76%(22회 성공 / 29회 시도), 기회 창출 1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9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등을 기록했다.  승부차기에서 골을 넣지 못해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그는 ‘풋몹’으로부터 최우수 선수란 평가를 받았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9점을 받았다. MLS 사무국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가끔 축구는 이렇게 미치기도 한다.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축구란 이런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축구를 사랑한다"라며 "밴쿠버에 큰 축하를 보낸다. 다음 시즌에 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성공하게 만들겠다. 정말 실망스러운 날이지만, 내년에는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MLS 소식을 전하는 셀소 올리베이라 기자에 따르면 페널티킥 상황을 돌아본 손흥민은 "근육 경련이 있긴 했지만 모든 건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다 올 여름 밴쿠버 유니폼을 입은 뮐러도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의 프리킥은 놀라웠다. 그는 위대한 선수”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의 프리킥은 MLS 역사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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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실수 미쳤다! 故 조타 동생 사진 잘못 사용한 레알마드리드... 논란 일자 "죄송하다" 고개숙여

[OSEN=노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고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를 추모하는 영상에서 잘못된 선수 사진을 사용해 사과했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상영한 추모 영상에 조타의 사진과 함께 엘체 소속 안드레 다 실바의 이미지를 삽입했다. 이는 조타의 동생 안드레 실바가 아닌 전혀 다른 선수였다”라며 "구단은 이를 인지하고 사과했다"라고 알렸다. 조타는 지난 7월 28세 나이로 자동차 사고로 숨졌다. 동생 안드레 실바도 함께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은 각각 리버풀과 포르투갈 2부 페나피엘에서 활약한 프로 선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 엘체 소속 안드레 다 실바의 이미지를 조타의 동생 안드레 실바 대신 부고 영상에 잘못 포함했다. 엘체 구단과 해당 선수에게 사과한다. 이번 일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고개숙였다. 엘체 공격수 다 실바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53경기를 뛰었다. 조타의 대표팀 동료였다. 그는 포르투와 AC밀란과 프랑크푸르트와 RB라이프치히를 거쳤다.  이달 초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들은 안필드를 방문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딘 후이센, 사비 알론소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 전 조타를 기리는 헌화식에 참석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내 친구 디오고. 네가 너무 그립다.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너와 안드레의 기억은 항상 남을 것이다. 널 생각할 때마다 미소가 난다. 함께 보낸 시간은 잊을 수 없다. 매일 그리워한다. 트렌트와 가족이”라고 추모 카드에 적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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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투데이] ‘1등 미적중으로 13억 원 이월’...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 적중결과 발표

베트맨, 11월 24일(월) 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 적중결과 발표 1등 미적중으로 13억 1,540만 7,000원의 적중금 다음 회차로 이월…78회차, 11월 25일(화) 오후 11시까지 구매 가능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11월 23일(일)부터 24일(월)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의 적중결과를 발표했다.  24일(월) 베트맨에 기 공지된 적중결과에 따르면, 1등(14경기 모두 적중)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총 13억 1,540만 7,000원의 이월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 이어, 2등은 9건(4,007만 2,420원), 3등은 129건(139만 7,880원), 4등은 1,508건(23만 9,16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총 적중 건수는 1,646건, 총 환급금액은 9억 163만 1,580원으로 집계됐다. 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 맨시티, 리버풀, AT마드리드 패배 등 이변 속출…78회차, 챔스 빅매치 대거 포함 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 14경기 결과는 승(홈팀 승) 5경기, 무승부 4경기, 패(원정 승) 5경기로 나타났다. 이번 회차에서는 EPL과 라리가에서 전반적으로 이변이 속출하며 적중 난이도를 끌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뉴캐슬이 홈에서 맨시티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고, 리버풀 역시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아스널은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을 4-1로 제압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라리가에서도 뜻밖의 결과가 이어졌다. 상위권 팀(리그 4위)인 AT마드리드가 원정에서 중위권(리그 7위) 헤타페에게 패배를 당하며 충격을 안겼고, 베티스–지로나(1-1), 엘체–레알마드리드(2-2) 등 무승부 경기가 잇따랐다.  한편, 오는 25일(화) 오후 11시까지 참여할 수 있는 축구토토 승무패 78회차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주요 빅매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회차에는 ▲아약스–SL벤피카(1경기) ▲첼시–바르셀로나(3경기) ▲도르트문트–비야레알(4경기) ▲보되글림트–유벤투스(6경기) ▲PSG–토트넘(9경기) ▲아스널–바이에른뮌헨(10경기) ▲AT마드리드–인테르(11경기) ▲올림피아코스–레알 마드리드(14경기) 등이 선정됐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77회차는 EPL과 라리가에서 의외의 결과들이 발생하면서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78회차는 챔피언스리그 빅매치들이 포함된 만큼, 로테이션과 팀 전력 분석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 적중결과와 78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손찬익

2025.11.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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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드림컵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성료…3학년부 양산YFC·세천하이두 동반 우승

경상북도 울진군(군수 손병복)에서 열린 ‘2025 백암드림컵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수준 높은 경기력과 뜨거운 열기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유소년축구협회(KYFA)가 주최하고 울진군체육회와 온정면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울진군 온정면 소재 백암다목적운동장 등 백암온천 일대 4개 구장에서 열렸다. 조별리그 형태의 예선을 치른 뒤 본선을 토너먼트로 진행해 모든 참가팀과 선수들이 충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6개 연령별로 나눠 리그를 진행했으며, 6인제와 8인제의 두 가지 방식을 함께 적용했다. 전국 각지에서 73개 팀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사상 최초로 일본 유소년 축구팀이 초청돼 국제 교류의 장도 만들어졌다. 대회 기간 내내 출전 선수들은 경쟁을 초월한 우정과 스포츠 정신을 나누며 교감했다. 이번 대회는 앞서 상반기에 열려 뜨거운 열기를 발산한 ‘2025 백암온천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의 가을대회로, 축구 꿈나무들의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지역 스포츠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 기간 중엔 ’2025 백암온천 축제‘도 함께 열려 선수와 팀 관계자,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과 온천 관광객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스포츠·관광 융합 이벤트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한펀 필리핀 8박9일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출전 전액 무상지원 혜택이 주어지는 3학년 6대6부는 강호 양산YFC가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며 올해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3학년 8대8부를 제패한 세천하이두 또한 3관왕에 올라 변함없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4학년부에서는 구미LM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관왕에 올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백암드림컵은 전국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저마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무대로, 울진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축구 유망주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 한일간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전국에서 초미세먼지가 가장 낮은 도시‘라는 지역의 장점에 더해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만한 수준급 인프라를 갖추고 ’스포츠 중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축구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스포츠이벤트를 차근차근 늘려갈 것”이라면서 “완성형 스포츠 도시로 진화 중인 울진의 내일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1.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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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인가' 밴쿠버 팬들, "꼭 우승하길" 응원 보내준 SON에 홀릭... "마인드 존경스럽다"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밴쿠버 원정에서 패배의 순간에도 품격 있는 태도를 드러내며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 선발로 나섰다. 멀티골을 넣으며 팀을 구했지만 LAFC의 승부차기 탈락을 막지 못했다. 1번 키커로 나서 실축했다. LAFC가 0-2로 끌려가던 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연속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그는 끝내 추격골을 꽂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한 번 더 해결사 역할을 했다. 박스 근처 프리킥 찬스에서 참아차기 골을 작렬했다. 그는 극적으로 2-2 스코어를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밴쿠버가 9명으로 맞서는 상황이었지만 추가 골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손흥민이 1번 키커로 나섰다. 순간 근육 경련으로 중심을 잃었다. 그의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LAFC는 이후 3번 키커까지 실축했다. 반면 밴쿠버에선 단 한 명만 실축했다. 손흥민에게 더 쓰라린 밤이었다. 두 골로 팀을 끌어올렸지만 마지막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다.   패배 후 손흥민의 행동이 화제다. MLS는 경기 직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영상을 올렸는데, 영상 속 손흥민은 밴쿠버 주축 선수 버홀터를 끌어안고 등을 가볍게 두드리면서 "Go win it”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떨어뜨린 상대에게 남긴 한마디였다. 패배 속에서도 건넨 우승 응원이었다. 이 장면은 밴쿠버 현지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영상이 공개되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손흥민이 존경스럽다”, “리그가 이런 선수를 가진 것은 행운”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공식 인터뷰에서도 같은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밴쿠버에 큰 축하를 전한다. 다음 시즌에 다시 보자”전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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