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 손흥민(33, 토트넘)은 없다.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손흥민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12일 팀에 복귀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첫 면담에서 벤치역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이적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없는 다음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의 수석 스카우트로도 활동한 믹 브라운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33세의 손흥민 없이 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토트넘은 이미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 추가로 모건 깁스-화이트, 에베레치 에제와 같은 윙어들 영입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 없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실이다. 손흥민의 기량이 떨어진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33세의 손흥민에게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그가 가치가 있을 때 정리하고 이적료를 벌어서 젊은 선수를 영입한다는 구상이다. 토트넘이 노리는 세 선수들은 사비 시몬스(22, 라이프치히), 모건 로저스(23, 아스톤 빌라),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다. 빅리그에서 공격력이 검증된 젊은 공격수 자원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07.15. 10:06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은 웃으며 돌아왔지만, 그를 향한 토트넘 홋스퍼의 시선은 점점 작별을 향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이적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는 정황이 뚜렷해지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스카우트 미크 브라운의 단독 인터뷰를 인용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이 작별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운은 "구단은 이미 2월부터 손흥민의 체력 저하와 속도 감소에 대한 내부 우려를 공유해 왔고, 그때부터 대체 자원 확보를 위한 작업을 본격화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손흥민 없이 다음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토트넘은 최근 모하메드 쿠두스를 웨스트햄에서 영입한 데 이어, 모건 깁스-화이트, 에베레치 에제 등과도 연결되며 공격진 재편에 시동을 걸었다. 브라운은 "이들이 손흥민과 정확히 같은 유형은 아니지만, 프랭크 감독은 이들이 손흥민이 팀에 제공하던 다면적인 공격 옵션을 어느 정도 채워줄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브라운은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사우디나 미국은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라며, "토트넘이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구단도 이를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영국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엇갈린다. '레전드는 남아야 한다'는 정서와 '이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는 현실 인식이 충돌하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일각에서는 경기 내내 폭발력을 유지하던 예전과 비교해 영향력이 줄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흔들림 없이 팀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14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의 훈련 사진을 공개하며 "웰컴 백, 쏘니!"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가족과의 일정으로 복귀가 다소 늦어진 그는, 뒤늦게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시즌을 향한 준비에 돌입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등장 자체가 "이적설 속에서 그의 운명이 곧 현실화될 수 있다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그의 거취는 프랭크 감독과의 면담에 달렸다. 프랭크는 쿠두스를 포함해 다양한 자원들을 실험 중이며, 이번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불필요한 자원과 핵심 자원을 구분할 방침이다. 손흥민 역시 그 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손흥민은 2015년 입단 이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공격 포인트만으로도 이미 클럽 레전드 반열에 올라 있다. 하지만 그의 존재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는 17년 만의 구단 트로피를 위해 끝까지 남아 싸웠고, 수많은 스타가 팀을 떠난 뒤에도 끝까지 유니폼을 입었다. 유니폼 판매와 브랜드 이미지, 한국 시장 확대 등 그가 클럽에 가져다 준 수익은 약 2,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이제 토트넘이 해야 할 일은 그와의 이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다. 잔류든 이적이든, 손흥민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것이 현지 언론과 팬들의 공통된 바람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7.15. 9:41
[OSEN=이인환 기자 포르투갈 축구의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가 또 하나의 화제를 남겼다. 15일(한국시간) 유명 트위치 방송인 라카이의 라이브 스트리밍에 출연한 호날두 주니어는 “우리 아버지보다 라민 야말이 더 잘한다”며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금 최고의 선수는 무조건 야말이다. 그는 진짜 최고다”라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야말에 대한 팬심을 숨기지 않은 호날두 주니어는 “지금 시점에서는 주저할 것 없이 야말이 호날두보다 잘한다. 이제는 말해서 뭐하냐”며 거침없는 비교를 이어갔다. 이어 “야말은 우승만 하면 모든 것을 가진 선수가 될 것”이라며 신예의 미래를 기대했다. 2007년생 야말은 만 16세 57일의 나이로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유로 2024에서 결승 포함 팀의 우승을 주도했고,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에서는 라리가, 슈퍼컵, 코파 델 레이 등 네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4-2025시즌 공식전에서는 53경기 17골 25도움을 기록하며 ‘축구 신동’의 위용을 증명했다.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세계 무대에서 재능을 꽃피웠다는 평가다. 어린 나이에도 이미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으로 성장, 세계 축구계를 사로잡고 있다. 호날두 주니어 역시 기대받는 유망주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알 나스르(사우디) 등 유소년 팀 두루 거치며 기량을 키워왔다. 최근 2025년에는 포르투갈 U-15 대표팀에 데뷔해서 첫 경기서 데뷔골을 포함해서 멀티골을 넣기도 했다. 진지하게 프로 무대를 준비하는 호날두 주니어는, 이미 한 시대를 마감한 아버지 대신 ‘현세대 최고’로 떠오른 야말에게 더 큰 환호를 보냈다. 떠오르는 신예를 전설적 선수와 비교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호날두 주니어의 이 발언은 야말 같은 젊은 슈퍼스타가 동시대 어린 선수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주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07.15. 9:19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결국 여름 이적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PSG가 전력 개편을 본격화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한 일부 핵심 자원 정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나폴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유럽 주요 구단들이 즉각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그의 거취는 이번 여름 최대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프랑스 풋01은 14일(이하 한국시간) “PSG의 이번 시즌은 첼시와의 클럽 월드컵 결승전 패배로 끝났다. PSG는 시즌 결산 단계에 돌입했고 여러 선수가 짐을 싸야 할 상황이다. 이강인과 뤼카 에르난데스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보도했다.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시즌 초 이강인에게 높은 기대를 걸었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로테이션 자원으로도 고려하지 않게 됐다. 감독은 이강인의 한계를 확인한 이후 의존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팀 내 입지가 나쁘지 않았다. 가짜 9번, 윙어,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용되며 전술적 유연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팀이 시즌 중반 이후 본격적인 승부처에 돌입하자 점점 입지가 줄어들었고 막판에는 비중이 낮은 경기에서만 기회를 얻었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초반에 보여준 창의적인 움직임과 볼 배급 능력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장면에서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강인의 이적설은 이미 지난 겨울부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유럽 이적 시장을 달굴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며 프리미어리그 두 구단이 이미 여러 차례 관찰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PSG는 당시 즉각적인 매각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는 쪽을 택했고 이강인 역시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은 상황이 다르다. 특히 나폴리의 관심이 두드러진다. 이탈리아 일마티노는 “나폴리는 이강인의 기술과 패싱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의 거취를 주시하고 있다. PSG와 계약이 2028년까지 남았지만 나폴리는 결정적인 타이밍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PSG와 나폴리의 관계는 긍정적이다. 합리적인 제안이 들어오면 PSG도 이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강인 영입전에 한발 앞서 나섰다”고 전하면서도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 구단들이 동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맨유는 중원 재편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이강인을 헐값에 내보낼 계획은 없다. 풋01은 “PSG는 적절한 이적료를 회수하려는 방침이다. 엔리케 감독이 더 이상 그를 전력 구상에 포함하지 않지만 PSG는 재정적 손실을 최소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7.15. 9:09
[OSEN=이인환 기자] “나는 단 10분을 봤을 뿐인데, 최고의 장면이 나왔다.” 영국 ‘스퍼스웹’은 15일(한국시간) “할리우드 배우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톰 홀랜드가 유로파리그 결승 당시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그는 단 10분 동안의 시청만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바꿔버린 놀라운 경험을 공유했다.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손흥민이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그가 아직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이적에 열려 있다며 지난 10년간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공식전 46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프리미어리그 7골에 그치면서 8년 연속 두 자릿수 골 기록이 끊겼다. 팀 내 입지도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그는 결승전에서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거취는 토트넘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황. 그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무관도 탈출할 만큼 지금이 헤어질 적기라는 주장이 적지 않다. 그만큼 유로파는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게 큰 의미였다. 토트넘 광팬은 홀랜드는 당시 로스앤젤레스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을 촬영 중이었다. 하지만 그는 경기 상황을 절대 놓치지 않았다. 홀랜드는 “휴대폰 사용이 금지돼 스태프에게 몰래 점수를 물어봤다”라고 털어놨다. 그 상황에서 그는 점심시간에 트레일러로 돌아와 마지막 10분을 시청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그 짧은 순간이 “정말 특별한 장면을 완성하게 해줬다”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홀랜드의 마음을 울린 이는 손흥민이었다. 홀랜드는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날 뻔했다”며 “그는 세계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있었던 선수다. 하지만 끝까지 토트넘에 남았고, 그 헌신은 그 어떤 영웅담보다 더 감동적이다”라고 극찬했다. 최근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다양한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하지만 홀랜드는 “그가 무엇을 선택하든, 그는 이미 토트넘의 전설”이라며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냈다. 그는 또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홀랜드는 “솔직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퇴임은 정말 아쉬웠다. 나는 그를 감독으로서,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좋아했다”며 “유럽 대회에서 우승한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토트넘, 그리고 현장엔 없었지만 가장 뜨겁게 기뻐했던 팬 톰 홀랜드. 그의 진심 어린 감동은 ‘토트넘’과 ‘손흥민’이라는 이름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07.15. 8:49
[OSEN=정승우 기자] 황희찬(29, 울버햄튼)이 챔피언십(2부 리그) 클럽 버밍엄 시티의 관심 대상으로 다시 떠올랐다. 실제 영입 가능성은 낮지만, 내부적으로는 진지한 탐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지역 언론 '버밍엄 메일'은 14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줄곧 황희찬의 이름이 버밍엄과 함께 거론돼 왔다"라며 "영입이 매력적인 시나리오로 보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29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올리며 울버햄튼 공격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와 프리시즌을 지나면서 새 감독 비토르 페레이라 체제에서는 입지가 다소 불안정해진 상태다. 현재 팀 내 다른 공격 자원들이 우선 기용되고 있어, 황희찬도 출전 기회를 위해 새로운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A대표팀 명단 승선을 위해 정기적인 출전 시간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그 보장을 받지 못할 경우, 한 단계 아래 리그라도 꾸준한 출전이 가능한 팀으로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버밍엄 시티가 유력한 목적지 중 하나로 언급됐다. 구단은 최근 몇 년 동안 아시아 축구시장에 대한 접근을 강화해왔으며, 백승호, 이명재, 그리고 일본인 선수 여러 명을 영입하며 동아시아 출신 선수 비중을 점차 늘려왔다. 새로 부임한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인물로, 황희찬의 영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황희찬은 중앙 공격수뿐 아니라 측면과 2선 등 다양한 위치를 소화할 수 있으며, 득점 효율도 높은 편이다. 현재 버밍엄은 이와 같은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에 목말라 있는 상태이며, 황희찬은 전략적으로 이상적인 퍼즐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실현 가능성은 제약이 크다. 황희찬은 지난해 말 울버햄튼과 5년 재계약을 맺었고, 당시 마르세유가 약 2,100만 파운드(한화 약 389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만큼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주급 또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버밍엄 메일은 "황희찬은 재정적으로 버밍엄의 임금 체계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도일의 임대 영입은 가능했지만, 황희찬의 경우는 접근조차 쉽지 않다"라고 현실적인 난점을 지적했다. 버밍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미 7명을 데려오며 적지 않은 투자를 진행한 상태다. 이제는 새 영입보다는 기존 선수 정리에 집중하고 있는 단계다. 요코야마 아유무, 매니 롱겔로 외에도 피콕-패럴, 타일러 로버츠 등이 이탈 가능성이 있는 이름들이다. 브라이트 오사이-사무엘과 더마레이 그레이 영입으로 인해 알폰스 삼프스테드, 에밀 한손 역시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황희찬의 버밍엄행은 팀의 수요와 선수의 특성이 잘 맞는 그림이지만, 현실적인 재정 조건은 걸림돌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그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현재로선 협상의 문을 여는 것조차 쉽지 않다. 다만 황희찬이 월드컵 준비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릴 경우, 시장의 흐름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7.15. 8:22
토트넘(잉글랜드)은 15일 구단 소셜미디어 계정에 손흥민(사진)이 훈련장에서 환한 표정으로 팀 훈련을 시작한 사진을 올렸다. 동료들보다 뒤늦은 지난 12일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첫날 혈액검사를 받고 1㎞ 러닝 훈련을 했다. 손흥민이 10년간 뛴 토트넘을 떠날 거라는 얘기가 도는 가운데, 토마스 프랑크(덴마크) 토트넘 신임 감독이 18일(현지시간) 프리시즌 첫 기자회견을 한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 거취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풋볼 런던은 “프랑크 감독은 직접 손흥민 몸 상태와 경기력을 확인한 뒤 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19일 레딩과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에 관심을 보인 사우디아라비아나 미국 클럽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풋볼 인사이더는토트넘 전스카우터믹 브라운을 인용해 “프랑크 감독은 33세인 손흥민이 없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모하메드 쿠두스(전 웨스트햄)를 영입했고,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베레치예제(크리스탈 팰리스)를 노리는데 이는 토트넘의 새로운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벤치만 지킨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강인(24)은 이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강인은 PSG가 올여름 내보낼 선수로 꼽힌다. 이강인도 출전기회를 찾아 새 팀을 물색 중이다. 나폴리(이탈리아)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사우디 팀도 물망에 오른다. 아킬레스건 부상 탓에 클럽월드컵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독일) 수비수 김민재(29) 거취도 변동 가능성이 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김민재 에이전트를 만났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뮌헨에 김민재 영입을 문의했고,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는 임대를 원한다는 소식도 있다. 물론 현재로선 뮌헨 잔류 가능성도 높다. 현재 많은 연봉(250억원)을 받는 데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의 변함없는 신뢰가 그 방증이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07.15. 8:01
한국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과의 A매치에서 1954년 첫 대결 이후 사상 첫 3연패를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일본(17위)에 0-1로 패했다. 전반 8분만에 상대 공격수 저메인 료(30·산프레체 히로시마)에 한 골을 내준 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만회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4개국(한국·중국·일본·홍콩)이 풀리그 형태로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과 나란히 2승을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2골이 모자랐다. 반드시 이겨야 6년 만의 대회 우승이 가능했는데 일본에 덜미를 잡히며 2승1패 승점 6점에 머물렀다. 3전 전승(9점)을 기록한 일본은 대회 2연패이자 통산 3번째 우승(2013·22·25)을 달성했다. 중국(1승2패)과 홍콩(3패)이 각각 3위와 4위다. 지난 2021년(평가전)과 2022년(동아시안컵)에서 일본에 잇달아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이번 경기 결과까지 묶어 3연속 무득점 패배 부진도 이어갔다. 역대 전적은 여전히 한국이 우위(42승23무17패)에 있지만 격차는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순간의 방심이 실점을 불렀다. 일본의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려준 볼을 저메인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한국 수비진은 공간도 사람도 통제하지 못 했다. 앞서 A매치 데뷔전이던 홍콩과의 첫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저메인은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혼혈 공격수다. 한국 사령탑 홍명보 감독은 일본을 맞아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내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에서 선수비 후역습 위주의 플레이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이번 대회 내내 활용한 전형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도 같은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형태는 비슷했지만 빌드업의 유연성과 전술적 완성도에서 전반 내내 일본이 앞섰다. 전방 압박도, 패스의 질과 성공률도 한국을 능가했다. 만회 골이 필요한 한국이 후반 들어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였지만, 일본의 디펜스 라인은 견고했다. 후반 들어 잇달아 그라운드를 밟은 한국의 두 장신 공격수 이호재(포항)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위주의 롱볼 축구에 차분히 대응하며 실점 위기를 견뎌냈다. 한국은 후반 39분 오세훈이 떨궈준 볼을 이호재가 감각적인 오른발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한 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장면이 아쉬웠지만, 이외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 했다. 동아시안컵은 FIFA가 미리 정한 A매치 데이에 열리지 않아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참가 팀 모두가 국내파 위주로 선수단을 꾸렸다. 일본의 한 기자는 “이번 일본대표팀은 2.5군 정도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일본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120명 이상이다. A팀 최정예 멤버 중 유럽 5대리그 소속 선수만 15명에 이른다. 스코어는 0-1이었지만, 양국의 실력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전술과 새 얼굴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게 아쉬움 속 유일한 위안이다. 한준희 축구해설위원은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선수 배치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 어떠한 압박과 빌드업 체계를 갖추느냐가 관건”이라면서 “1군이든 2.5군이든 비슷한 철학을 유지하는 일본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보완할 점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린.피주영([email protected])
2025.07.15. 8:01
[OSEN=정승우 기자] 브라이언 음뵈모(26, 브렌트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성사 직전까지 왔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의 이탈에 대비해 대체자 영입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풋볼 트랜스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포드는 음뵈모 이적 협상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6월 초부터 시작된 협상은 수차례 제안과 거절이 반복됐지만, 이날 오전 양측은 새로운 접점에 도달했다"라고 전했다. 이적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남은 이슈는 모두 정리됐으며, 계약 절차가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고 전했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의 몸값으로 약 8,000만 유로(약 1,290억 원)를 고수해왔고, 맨유는 최종적으로 이 평가에 근접한 조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브렌트포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수의 의지였다. 토트넘 홋스퍼도 음뵈모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선수는 협상 과정 내내 "맨유 외에는 대화할 생각이 없다"라고 못 박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관심도 단호히 거절했다. '꿈의 이적'을 향한 그의 의지는 결국 현실이 됐다. 맨유는 오는 19일 스웨덴을 시작으로 미국 투어를 떠나며, 음뵈모를 그 일정 전에 공식 발표하는 것이 목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곧바로 맨체스터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음뵈모의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브렌트포드도 대체 자원 확보에 나섰다. 영국 '스탠다드'에 따르면 그들이 선택한 인물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는 입스위치 타운의 윙어 오마리 허친슨이다. 첼시 유스 출신인 허친슨은 지난 시즌 입스위치에서 31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강등됐지만, 허친슨은 속도와 테크닉, 직선적인 돌파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런던 복귀를 선호하고 있으며, 브렌트포드 측은 그를 오른쪽 측면의 새로운 주전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 허친슨에 대한 우선매칭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미 제이미 바이노-기튼스(도르트문트), 에스테바오 윌리안(파우메이라스) 등 다수의 윙어를 보강한 상황이라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7.15. 7:59
"결과가 너무 아쉽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한 탓에 원하는 플레이가 안 나왔어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으로 활약한 골키퍼 조현우(울산)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전반 8분 만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안방에서 2승1패(승점 6)에 그친 한국은 3전 전승(승점 9)을 거둔 일본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앞서 2021년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벌어진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연달아 0-3으로 진 한국은 이날로 한일전 3연패를 굴욕을 당했다. 한국이 한일전 3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유럽파가 참가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장 손흥민(토트넘) 대신 조현우가 완장을 찼다. 경기 후 조현우는 "전반에 쉽지 않았지만, 후반에는 경기를 많이 통제했다. 분명히 전반전보다 더 좋았던 게 많았다. 결과를 가져오기 못해서 아쉽다. 다시 일본과 붙으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패배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잊지 못할 것 같다. 이번 대회 준비 과정은 정말 좋았는데 결과가 안 나와서 아쉽다. 오늘 패배를 가슴에 새기고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의 실점 장면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전반 8분 미야시로 다이세이(고베)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료(히로시마)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로 이어진 단 한 번의 공격을 제외하면 일본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조현우는 "손끝에 닿지도 않은 슈팅이었지만, 그것마저도 막아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지 못해 속상하다. 소속팀에 돌아가서 더 노력을 해서 그런 슈팅마저 막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베테랑 조현우는 한일전에 대한 부담을 가졌을까. 그는 "선수들은 부담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감독님은 '우리가 준비한대로 한다면 재미 있고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라는 말을 하셨는데,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실점만 빨리 안 했다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더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는 설욕을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 한일전을 언제 또 뛸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기대가 되고 더 노력해서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럽파가 빠진 이번 대회를 앞두고 홍 감독은 새 얼굴을 대거 발탁해 테스트했다. 북중미 월드컵의 해법이 될 수도 있는 스리백도 시도했다. 조현우도 소득이 있는 대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처음 기회를 받았던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큰 수확이다. 스리백 전술을 쓰면서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07.15. 7:27
[OSEN=이인환 기자] "우리가 초대 챔피언이야". 첼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우승 상금 포함 총 8400만 파운드(약 1562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번 대회에는 총 32개 구단이 참가했다. FIFA는 10억 달러를 참가 보상금 5억 2500만 달러(약 7240억 원), 성적 기반 상금 4억 7500만 달러(약 6551억 원)로 배분했다. 참가 보상금은 소속 대륙 및 UEFA 클럽 계수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유럽 구단은 최소 1281만 달러(약 176억 원)부터 최대 3819만 달러(약 526억 원)를 받았다. 남미 구단은 1521만 달러(약 209억 원), 아시아·아프리카·북중미·오세아니아 구단은 955만 달러(약 131억 원)를 수령했다. 가장 큰 수익을 올린 구단은 역시 첼시였다. 우승 상금 포함 총 8400만 파운드를 손에 쥐었다. 준우승팀 파리 생제르맹은 7840만 파운드(약 1458억 원)를 받았고 레알 마드리드는 6700만 파운드(약 1246억 원)를 확보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의 연간 구단 수익 9억 100만 파운드(약 1조 6794억 원)에 비하면 4% 수준에 불과했다. 극적인 수익 변화를 기록한 팀도 있었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티는 조별리그 전패에도 불구하고 330만 파운드(약 61억 원)를 획득했다. 이는 구단 2024년 총수익 48만 8000파운드(약 9억 원)의 7배에 해당한다. 축구 재정 전문가 키어런 매과이어는 “오클랜드 시티의 이번 상금 수령은 리그 내 경쟁 균형을 흔들 수 있다”라며 “해당 자금을 선수 영입에 투자할 경우 뉴질랜드 내 타 구단들과 전력 차이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는 이적시장에도 직결되는 영향을 미쳤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8강 진출로 5790만 파운드(약 1077억 원)를 확보했다. 이는 여름 이적자금 6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은 선덜랜드에서 영입한 조브 벨링엄의 이적료 2700만 파운드(약 502억 원)를 대회 상금으로 충당했다. 첼시도 대회 수익을 통해 재정을 보완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1억 9800만 파운드(약 3683억 원)를 사용했지만, 클럽 월드컵 수익으로 8400만 파운드(약 1562억 원)를 채웠다. 맨체스터 시티는 16강에서 탈락했음에도 3800만 파운드(약 706억 원)를 벌었다. 울버햄튼에서 데려온 라이언 아이누리의 이적료 3100만 파운드(약 576억 원)를 상쇄했다 선발로 나서 PSG의 흐비차 등을 완전 봉쇄한 콜월은 "대회 시작 전부터 우리의 목표는 클럽 월드컵 우승이었다. 그 말을 했을 때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같은 목표를 말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콜월은 클럽 월드컵 우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에 들어 올린 트로피가 내가 가진 트로피 중 가장 중요하다. 클럽 월드컵이 챔피언스리그보다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새로운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한 최초의 팀"이라며 특별한 자부심을 강조했다. 이어 "PSG전 3-0 대승은 정말 말도 안 되게 큰 승리였다. 앞으로도 계속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모두가 우리를 인정해줄 것이라 믿는다"라면서 "하지만 다음 시즌 미래는 알 수 없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고, 다음 시즌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07.15. 5:48
[OSEN=이인환 기자] "우리 감독 지켜". 파리 생제르맹(PSG)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PSG는 전대미문의 5관왕 도전이 무산됐다. 이번 시즌 PSG는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례로 이뤄내며 유럽 무대를 지배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마지막 무대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고, 최종 관문에서 완벽한 시즌 마무리에 실패했다. 문제는 경기 종료 후 발생했다. 선수 간 언쟁에서 촉발된 충돌 상황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스스로도 통제력을 잃었다.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첼시의 주앙 페드루(24)가 날선 신경전을 벌였고, 여기에 아슈라프 하키미가 개입하면서 감정은 격해졌다. 그 순간 엔리케 감독이 현장으로 달려들었고, 이를 말리던 킴펨베를 뿌리치고 페드루의 목 부위를 가격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내부 코칭스태프와의 대화에서 "내가 어리석었다. (페드루는) 조용히 있다가 나를 밀었고, 내가 손을 대자 일부러 넘어졌다"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모습이 'DAZN'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고 보도했다. FIFA는 경기 종료 후 발생한 일이라고 해도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왔다. 현지에서는 엔리케 감독에게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페드루가 넘어지는 장면이 명확히 촬영된 만큼, 후속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돌발 행동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FIFA가 어떤 조치를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징계나 벌금 등 공식적인 처분이 내려질지, 혹은 이번 사안을 별다른 제재 없이 넘길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장기 결장 가능성도 제기됐다. 단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는 엔리케 감독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그는 싸움을 말리기 위해 개입했을 뿐”라면서 "왜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기는가? 감독도 그라운드 위에서 보호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엔리케 감독은 잘못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엔리케 감독의 돌발 행동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FIFA가 어떤 조치를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징계나 벌금 등 공식적인 처분이 내려질지, 혹은 이번 사안을 별다른 제재 없이 넘길지는 아직 미지수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07.15. 4:48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가 모하메드 쿠두스(25)를 영입하자, 현지에서는 '이상한 영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아스날 출신 축구 해설가 페리 그로브스가 토트넘의 쿠두스 영입에 대해 "이상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쿠두스는 올여름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 세 번째로 합류한 선수다.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세 차례 제안을 거절당했으나 결국 이적료는 총 55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 합의를 이뤘다. 그로브스는 "쿠두스의 토트넘 이적은 조금 이상한 영입이다. 지난 시즌이 아니라 그 전 시즌에 잘했을 뿐"이라며 "웨스트햄 팬들에게 물어봐도 그의 이적으로 눈물 흘릴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그를 몇 차례 지켜봤지만 태도가 썩 좋지 않았다"면서 "훌렌 로페테기 감독 아래서, 또 그레이엄 포터가 왔을 때 가짜 9번 포지션 등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 기용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그로브스는 "무엇보다 공을 가지고 돌파할 때는 괜찮지만, 공을 빼앗기고 수비로 복귀해 헌신하려는 자세는 좋지 않았다"면서 "프랭크 감독은 그런 태도를 절대 참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분명 흥미로운 재능이다. 아직 평가는 유보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2023-2024시즌 개막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216회)을 기록한 쿠두스의 돌파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또 쿠두스는 월요일 토트넘 첫 공식 훈련에 참여해 좋은 컨디션을 보였으며, 벤 데이비스(33)의 조언 아래 빠르게 팀에 적응 준이다. 오는 주말 레딩과의 친선 경기를 통해 첫 실전 데뷔도 예상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 아이반 토니, 올리 왓킨스, 브라이언 음뵈모 등 수많은 공격 자원을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쿠두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쿠두스는 장기적으로 손흥민(33)을 대체하고 토트넘의 상징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평가를 듣고 있다. 하지만 헌신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는 프랭크 감독이 쿠두스를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하게 만들기도 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07.15. 4:15
한국 축구대표팀이 한일전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벌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 크로스를 일본의 저메인 료(히로시마)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계 일본인 공격수 저메인은 홍콩과 1차전에서 4골을 몰아치며 6-1 대승을 이끈 일본의 간판 골잡이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저메인은 이후에도 오른쪽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1차전 중국전과 2차전 홍콩전에서 각각 다른 베스트11을 내세워 선수들을 테스트한 홍 감독은 이날 한일전을 맞아선 국내파 최정예를 내세웠다. 주민규(대전)가 최전방에 서고 나상호(마치다)와 이동경(김천)이 측면 공격을, 서민우(강원), 김진규(전북)가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태석(포항)과 김문환(대전)이 좌우 측면 수비를 맡고 김주성(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이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임시 캡틴' 조현우(울산)가 꼈다. 하지만 일본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위협적인 장면은 거의 만들지 못했다. 전반 7분 나상호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힌 게 가장 아쉬운 득점 찬스였다. 이어진 일본 공격에서 실수하며 기세가 한 풀 꺾였다. 홍 감독은 벤치에서 대기 중인 장신 골잡이 이호재(포항), 오세훈(마치다) 등을 앞세워 후반전 반격을 준비 중이다. 한국·일본·중국·홍콩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2승씩을 올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한일전을 통해 우승팀이 결정된다. 중국에 3-0, 홍콩에 2-0으로 이긴 한국(골 득실 +5)은 홍콩, 중국을 상대로 각각 6-1, 2-0 승리를 거둔 일본(골 득실 +7)에 골 득실에서 뒤진 2위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일본이 골 득실로 앞서며 우승하기 때문에 홍명보팀으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한국은 일본과 상대 전적에서 42승23무16패로 앞서지만, 최근 10경기에선 3승3무4패로 밀리는 데다 2연패 중이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시절에 치른 2021년 3월 일본 요코하마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벌인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연달아 0-3으로 완패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07.15. 4:11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 웃으며 돌아왔다". 여름 내내 이적설에 시달렸던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밝은 미소로 프리시즌 훈련장에 복귀했다. 토트넘 구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자연스럽게 팬들의 시선이 다시 한 번 그의 거취에 집중됐다. 손흥민은 가족과의 사전 약속으로 인해 프리시즌 합류가 다소 늦었지만, 이제는 동료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복귀는 단순한 훈련 참가가 아니라,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과의 첫 공식 면담이 임박했다는 신호다. 프랭크 감독은 이미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 등 공격진 재편에 착수했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1군에 포함시키며 팀 리빌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프리시즌 투어는 선수단 정리와 동시에 핵심 선수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무대다. 손흥민 역시 그 중심에 서 있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여전히 뜨겁다. “10년 가까이 헌신한 레전드를 보내기 아쉽다”는 팬심과 “이제는 현실적으로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 등 양쪽 의견이 팽팽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도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력 저하와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심지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신해서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벤치 멤버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손흥민은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위해 끝까지 남아 싸웠다. 유니폼 판매, 이미지 권리, 한국 시장 확대 등 구단에 남긴 경제적·문화적 수익은 이적료를 훨씬 뛰어넘었기에 레전드 대우도 필요하다는 평가다. 결국 이제 구단이 해야 할 일은 손흥민과의 ‘이별’을 존중하는 일이다. 진류 설득이든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 등 이적 수용이든 손흥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토트넘 구단 역시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선수 본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그 방향은 감독과 면담에 따라 달렸다. 손흥민의 미래는 프랭크 감독과의 면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프리시즌 첫 경기와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10년 동행의 마지막 장을 열지, 새로운 도전을 택할지, 이제 공은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게 넘어갔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07.15. 3:48
한국 축구대표팀이 경기 초반 일본에 선제골을 내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전반 8분 만에 일본 공격수 저메인 료(히로시마)에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계 일본인 공격수 저메인은 홍콩과 1차전에서 4골을 몰아치며 6-1 대승을 이끈 골잡이다. 한국은 골잡이 주민규(대전)을 앞세워 동점골 사냥에 나선다. 홍 감독은 이날 국내파 최정예를 내세웠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서고 나상호(마치다)와 이동경(김천)이 측면 공격을, 서민우(강원), 김진규(전북)가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태석(포항)과 김문환(대전)이 좌우 측면 수비를 맡고 김주성(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이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임시 캡틴' 조현우(울산)가 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07.15. 3:36
[OSEN=서정환 기자]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올 시즌 손흥민(33, 토트넘) 없이 팀을 운영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는 충격적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의 수석 스카우트로도 활동한 믹 브라운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33세의 손흥민 없이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이미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 추가로 모건 깁스-화이트, 에베레치 에제와 같은 윙어들 영입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 없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12일 팀에 복귀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첫 면담에서 벤치역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이적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은 “손흥민의 몸상태는 장기적으로 보면 우려를 낳는다. 그는 예전의 스피드를 잃었다. 토트넘 공격진에서도 손흥민은 위험한 선택지가 됐다. 토트넘은 이미 대체선수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세대교체를 알렸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 공격형 미드필더 모건 깁스 화이트(25)까지 추가로 노리고 있다. 깁스 화이트는 6천만 파운드(약 111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토트넘은 깁스 화이트 이적이 불발될 것을 대비해 추가로 세 명의 유망주를 검토하고 있다. 토트넘이 노리는 선수들은 사비 시몬스(22, 라이프치히), 모건 로저스(23, 아스톤 빌라),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다. 빅리그에서 공격력이 검증된 젊은 공격수 자원이다. 시몬스는 왼쪽 윙어와 10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능선수다. 시몬스는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의 모든 경기서 11골, 8도움을 기록했다. 로저스도 손흥민 대체후보 중 한 명이다. ‘트라이벌 풋볼’은 “22세의 로저스는 깁스-화이트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는 윙어부터 전방까지 활약할 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54경기에서 14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이 그를 노리는 이유”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에제도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을 능가하는 대활약을 선보였다. 손흥민 역시 에제의 플레이를 크게 칭찬한 적이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07.15. 3:22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적을 요청한 선수 5명에게 훈련장 사용을 제한, 사실상 '퇴출 명령'을 내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글로벌 '디 애슬레틱'을 인용, 맨유 구단은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타이럴 말라시아,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5명에게 팀 훈련에 함께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들 5명은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유 구단에 이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여름 휴식기 동안 이적을 추진할 시간을 부여받은 상태다. 하지만 맨유 구단은 이들 5명에게 캐링턴 훈련장의 이용 시간을 제한하고 나섰다. 팀 훈련이 끝난 오후 5시 이후에만 훈련장 입장이 가능하다고 통보한 것이다. 또 이들은 의료 시설과 재활 센터, 원격 지원은 받을 수 있지만 기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은 금지됐다. 주말에는 팀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는 동안 별도로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래시포드는 이런 맨유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인 상태다. 7세부터 맨유 구단에 몸담은 래시포드는 426경기 138골을 기록한 상징적인 선수지만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미래가 없다. 이미 그의 등번호인 10번은 새롭게 영입된 마테우스 쿠냐에게 넘어간 상태.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당초 니코 윌리암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으나 윌리엄스가 아틀레틱 빌바오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래시포드를 임대 영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가르나초 역시 토트넘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한 후 이적 암시 발언으로 퇴출 대상이 됐다. 또 휴가 중 래시포드 이름이 적힌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비판까지 받아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산초는 지난 시즌 첼시에서 임대로 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다시 맨유로 복귀하긴 했지만 더 이상 맨유에서 뛸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산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토니는 2022년 아약스에서 총 1억 유로(약 1612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96경기에서 12골(5도움)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로 뛰면서 9골 5도움으로 부활 기미를 보였다. 말라시아는 안토니와 같은 해인 2022년 페예노르트에서 1500만 파운드에 영입됐다. 하지만 잦은 부상 때문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지난 시즌 후반기 PSV 아인트호번으로 임대됐다. 부임 첫 9개월 동안 부진한 성적과 내부 불화에 시달린 아모림 감독은 리더십 논란에 휩싸였다. 그렇지만 스포르팅 CP 시절 3-5-2 포메이션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쿠냐 한 명만 영입한 상태로, 퇴단 대상 선수들이 남아 있는 한 전력 강화 역시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07.15. 3:20
[OSEN=우충원 기자] 윤도영(19)이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5년 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엑셀시오르로 1년 임대된다. 윤도영은 14일 네덜란드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팀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브라이튼은 윤도영을 1군에 즉시 투입하지 않고 임대를 통한 단계별 육성 방식을 택했다. 브라이튼은 윤도영에게 여러 임대팀 중 선택권을 부여했으며 윤도영은 직접 엑셀시오르를 선택했다. 네덜란드 리그의 다양한 전술 환경이 자신의 성장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엑셀시오르는 2023-2024시즌 강등 후 지난 시즌 승격에 성공해 에레디비시에 복귀한 팀이다. 윤도영은 주전 경쟁에 나서며 유럽 무대 데뷔 시즌을 치르게 된다. 같은 리그에서 뛰는 페예노르트 소속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과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브라이튼의 이번 결정은 아시아 유망주를 임대를 통해 성장시키는 기존 육성 모델의 연장선이다. 대표 사례는 일본의 미토마 가오루다. 미토마는 벨기에 리그 로열 유니온 생질루아 임대 후 브라이턴 1군에 합류해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윤도영 역시 이와 유사한 경로를 밟게 될 전망이다. 엑셀시오르에서의 임대 생활 이후 브라이턴 복귀 혹은 추가 임대를 통해 상위 리그 경험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7.15. 3:02
[OSEN=이인환 기자] "너 왜 안나가?". 프랑스 'foot01'은 14일(한국시간) "이강인과 뤼카 에르난데스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PSG는 이번 여름 이들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클럽 내 일부 선수들은 올여름 정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강인은 14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의 소속팀 PSG는 콜 팔머의 맹활약을 앞세운 첼시에 0-3으로 완패했다. 완패 속에서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끝내 이강인을 부르지 않았다. 사실상 이강인은 PSG의 '핵심 전력'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등 쟁쟁한 공격 자원들 사이에서 이강인의 이름은 출전 명단에서조차 보기 어려워졌다. 미드필드 자리에서도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가 확고한 입지를 다지며 이강인의 활용도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실제로 전반에만 0-3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이강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이 경기를 앞두고 PSG의 프리 시즌 대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강의 팀이라고는 하나 마침표를 찍는 경기가 역대급 완패다 보니 반응이 심상치 않은 상태다. 여러모로 지난 시즌의 연장선이라는 느낌이었다. 실제로 PSG는 2024-25시즌 최종전이던 클럽 월드컵 결승전 0-3 완패로 마무리했다. 첼시에게 우승을 내주며 시즌을 아쉽게 끝냈지만, 구단 역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수 운용 폭이 급격히 좁아졌다. 물론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주전의 강력함은 증명지만 상대적으로 주축과 백업 선수들의 격차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에 따라 PSG는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돌입했다. 프랑스 및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 역시 이번 여름 PSG를 떠날 유력한 후보로 분류됐다. 실제로 클럽 월드컵 직후 PSG 내부 소식통 역시 이강인과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명확한 방출 대상이라고 지목했다. 특히 나폴리와 맨유는 이강인 영입에 강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PSG는 이적료를 최대한 높게 책정해 경매 방식의 협상을 준비 중이다. 현지에서는 3,000만 유로(약 477억 원) 안팎의 이적료가 논의되고 있다. '풋01'은 "이강인은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중용을 받았으나, 후반기 들어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UCL, 컵대회, 클럽 월드컵 등 주요 결승전에서 모두 벤치에만 머물렀고,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잃은 모습이었다. PSG는 이강인을 반드시 내보내겠다는 입장이지만, 헐값에 방출할 계획은 없으며, 이적료 회수와 동시에 전력 보강을 병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PSG는 이번 여름 이강인, 루카스 에르난데스 등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정리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강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강인의 이적은 PSG는 물론 유럽 이적시장 전체의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라면서 "이강인에게는 나폴리, 맨유 등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PSG는 헐값 방출이 아닌 적정 이적료 회수와 맞춤형 보강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의 PSG 이적은 이제 시간문제로 보인다. 나폴리, 맨유 등 유럽 명문 구단들이 치열한 영입전을 펼치고 있으며, PSG 역시 이적료 극대화와 전력 재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올여름 유럽 이적시장의 최대 화두 중 하나로, 이강인의 새로운 도전이 어디로 향할지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07.15.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