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마침내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전진우(27)가 옥스포드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설렘과 책임감이 동시에 묻어나는 출발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전진우의 완전 영입을 발표했다.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에서 검증을 마친 측면 공격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옥스포드는 영입을 발표하면서 “전북에서 2025시즌 리그·컵 더블의 핵심 자원”이라며 전진우의 즉시 전력 가치를 강조했다. 이적 발표와 함께 공개된 평가는 명확했다. 옥스포드는 “전진우는 2025시즌 공식전 20골 6도움으로 팀 성과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아시아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윙어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K리그 베스트11,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 수상 이력, 그리고 A매치 데뷔까지—경력의 궤적이 자연스럽게 유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전진우의 커리어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2018년 수원에서 프로에 데뷔해 가능성을 보였지만, 군 복무와 팀의 부침이 겹치며 성장의 속도가 더뎠다. 전환점은 전북 이적이었다. 2024년 합류 직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 장면을 만들며 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고, 이어진 시즌에는 득점력과 돌파, 성실한 수비 가담으로 신뢰를 쌓았다. 지난 시즌 전진우는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날개를 활짝 폈다. 리그 36경기 16골 2도움. 전북의 조기 우승을 견인하며 ‘확실한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여름에는 챔피언십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등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는 팀에 남아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번 겨울 정중한 이별을 택했다. 전진우의 선택은 분명했다. 그는 “잉글랜드, 유럽 진출은 오래된 꿈이었다. 옥스포드가 나를 정말 필요로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할에 대한 확신, 그리고 도전의 타이밍이 맞아떨어졌다는 판단이다. 공격에서의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전진우는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득점과 과감함으로 상대를 어렵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팀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옥스포드는 현재 23위. 득점력 부진이 뚜렷하다. 그래서 기대는 더 크다. 맷 블룸필드 감독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퀄리티와 멘탈리티를 갖췄다”고 환영했다. 축구 운영 책임자 에드 윌드런 역시 “장기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전진우에게는 또 하나의 동기가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다. 그는 “더 넓은 무대에서 증명하면 월드컵 경쟁력도 생긴다”고 했다. 개인 목표보다 팀을 앞세우는 철학은 분명하지만, 공격수로서의 결과 또한 외면하지 않는다. 강등 위기 속에서 요구되는 건 즉각적인 임팩트다. 전진우의 스피드, 직선성, 그리고 결정력이 옥스포드의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말이 아닌 경기장에서의 증명이라는 숙제가 이제 시작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옥스포드 소셜 미디어.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1. 3:48
[OSEN=강필주 기자]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결승전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에 대해 카메룬 전설이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지난 1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라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결승전은 세네갈이 연장 접전 끝에 모로코를 1-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승리로 세네갈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반면 모로코는 1976년 에티오피아 대회 이후 50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2004년 튀니지 대회 이후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인 98분. 모로코의 코너킥 상황에서 말릭 디우프(2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브라힘 디아스(27, 레알 마드리드)의 목을 당기자,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자 파페 티아우 세네갈 감독은 판정에 거세게 항의했고, 양 팀 벤치 간의 격렬한 충돌까지 발생했다. 티아우 감독은 항의의 표시로 선수단에 경기장을 떠나 라커룸으로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결국 16분 정도가 지나서야 경기가 재개됐다. 티아우 감독이 이렇게 화가 난 것은 경기 주심을 맡은 장 자크 은달라 심판의 판정 때문이었다. 세네갈 팬들은 은달라 주심이 모나코 선수의 반칙에는 너그러웠지만 세네갈의 반칙에는 상대적으로 단호한 면을 보였다고 보고 있다. 대회 결승전 직후 소셜 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은달라 주심의 판정이 '재앙' 수준이었다는 축구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세네갈 팬들은 은달라 주심이 모로코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음모'에 가담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아프리카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 아프리카'에 따르면 이에 카메룬의 전설적인 골키퍼 조셉-앙투안 벨(72)이 소신 발언을 내놨다. 벨은 '프랑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은달라 심판을 오히려 치켜세운 것이다. 벨은 "이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는 주심인 은달라다. 유일하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은 사람"이라며 "유일하게 선입견을 품고 오지 않은 사람이며, 유일하게 편견을 가져오지 않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디오 판독(VAR)은 심판을 보조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심판이 보조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VAR을 보러 가지 않는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벨의 이러한 칭송은 여전히 자신들이 판정의 희생양이라고 믿는 세네갈 팬들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또 판정 논란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나온 유력 인사의 옹호 발언이라 관심이 쏠린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VAR 판독을 거치지 않은 주심의 판단이 옳았다는 벨의 주장은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1. 3:38
[OSEN=이인환 기자] 시선은 다시 이강인(PSG)에게로 향했다. 스페인 복귀설이 한껏 달아올랐지만, 흐름은 의외로 빠르게 정리되는 분위기다. 프랑스 매체 파리지앵은 21일(한국시간)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된 이강인은 현재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계획이 없다. 그는 파리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설이 정점을 찍던 타이밍에 나온 보도였다.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당장의 결정을 명확히 선을 그은 뉘앙스다. 앞서 스페인 현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스페인 현지의 정론지 아스, 마르카 등은 “아틀레티코가 최대 4000만 유로 투자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 관심이 아닌, 구체적인 영입 시나리오가 있다는 주장까지 더해졌다. 아틀레티코의 시선은 낯설지 않다.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을 꾸준히 주시해온 구단이다. 기술적 완성도,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 그리고 빅리그 적응 가능성까지 이미 검증됐다는 평가였다. 이번 겨울 다시 불이 붙은 ‘복귀설’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하지만 이강인이 PSG에서 보낸 시간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 그는 파리에 입성한 이후 세 번째 시즌을 소화하며 우승 트로피를 경험했고, 프랑스 최정상 팀의 경쟁 환경 속에서 커리어의 밀도를 쌓아왔다. 유럽 무대의 압박과 기준을 몸으로 겪은 시간이다. 문제는 출전 시간이다. 이강인은 여전히 완전한 주전으로 고정되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경기,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선발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큰 경기에서의 신뢰 여부는 선수의 거취 고민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기록도 이를 보여준다. 이강인은 공식전 21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렸지만, 출전 시간은 1096분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52분 수준이다. 재능과 활용 가치를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그럼에도 PSG의 입장은 분명하다.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 주전급 자원들이 줄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백을 메웠다. 역할은 제한적일지라도, 팀이 필요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호출되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신뢰는 유지되고 있다. 이적 시장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이강인을 둘러싼 ‘복귀’와 ‘잔류’의 시선은 당분간 교차할 전망이다. 다만 현지 보도 흐름을 종합하면, 현재 무게추는 아틀레티코가 아닌 PSG 쪽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1. 2:48
[OSEN=강필주 기자] 은퇴한 것으로 보였던 '전설' 루이 반 할(75)의 이름이 다시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디노 토프묄러(46)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에 반 할 전 감독의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2023년 6월 올리버 글라스너(현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의 뒤를 이어 토프묄러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토프뮐러 체제에서 프랑크푸르트는 2023-20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5-1로 꺾는 등 리그 6위에 올랐다. 또 프랑크푸르트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따내 토프묄러 감독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5-26 리그 7위에 그치고 챔피언스리그도 조기에 탈락하자 지난 18일 토프묄러 감독을 경질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차기 감독 1순위 후보는 마르코 로제(50) 전 라이프치히 감독이다. 하지만 로제 감독은 여전히 라이프치히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영입 과정이 예상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쿠스 크뢰셰 프랑크푸르트 단장의 시선이 반 할 감독에게 향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크뢰셰 단장은 반 할 감독이 가진 지도자 프로필과 풍부한 경험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5세 고령인 반 할 감독이 실제 프랑크푸르트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가능성이 아예 차단된 것은 아니다. 이 매체는 "반 할 감독 측에 이메일로 문의를 보냈으나, 생방송 전까지 어떠한 답변도 돌아오지 않았다"며 여지를 남겼다. 반 할 감독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등을 지휘한 명장이다. 분데스리가와도 인연이 깊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을 맡아 리그 우승과 DFB-포칼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며 더블을 달성한 바 있다. 반 할 감독은 여러 차례 은퇴 선언과 번복을 거듭했다. 2017년에는 은퇴한지 하루 만에 번복하기도 했고, 그 해 3월 다시 축구를 떠나겠다고 했다. 그러다 반 할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2021년 다시 네덜란드 대표팀에 복귀했다. 2000년, 2012년에 이어 3번째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았던 반 할 감독은 지난 2023년 전립선 암으로 다시 은퇴한 바 있다. 과연 이번에도 은퇴를 번복하고 지휘봉을 잡을 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1. 2:46
[OSEN=서정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과 주드 벨링엄(23)의 대립이 극악으로 치닫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AS모나코를 6-1로 대파했다. 여섯 번째 골의 주인공은 벨링엄이었다. 하지만 골보다 더 주목받은 것은 그의 ‘음주 흉내’ 세리머니였다. 벨링엄은 득점 직후 웃으며 술잔을 들이켜는 듯한 제스처를 했다. 단순한 장난으로 보기엔 지나치게 노골적이었다.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태도 문제, 그리고 베르나베우 팬들의 야유를 정면으로 겨냥한 행동이었다. 경기 후 벨링엄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농담이었다. 사람들은 말이 너무 많다. 울고불고하거나 변호사를 보내는 대신 그냥 웃어넘기기로 했다. 나는 진실을 안다. 내 사생활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홈팬들이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떠들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였다. 벨링엄은 최근 레알 내부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전술에 벨링엄이 불만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베르나베우 관중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지난 레반테전에서 벨링엄에게 쏟아진 야유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벨링엄이 제대로 경기준비를 하지 않고 클럽에 간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벨링엄은 “모든 것을 믿지 말라. 팬들은 돈을 내고 경기를 보러 온다. 야유할 권리도 있다. 하지만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면서 팬들과 신경전을 계속했다. 벨링엄은 대승을 완성한 골을 넣고도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1. 2:44
[OSEN=강필주 기자] 바르셀로나가 여전한 재정난 속에서도 브라질의 초신성을 선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사 유니버셜'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 바르셀로나가 브라질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인 에두아르두 콘세이상(17, 파우메이라스)을 추적하기 위해 중요한 첫걸음을 뗐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콘세이상의 대리인과 접촉을 마쳤으며, 남미 최고 유망주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상태다. 2009년생으로 만 16세인 콘세이상은 윙어 겸 스트라이커로 파우메이라스 유스에서 뛰고 있다. 탁월한 트리블 기술과 공간을 만들어내는 스피드를 앞세운 콘세이상은 최근 열린 코피냐(브라질 유스 대회)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독무대를 선보였다. 등번호 10에서도 알 수 있듯 구단의 기대가 큰 콘세이상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유럽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선배 엔드릭(20, 리옹)과 에스테방 윌리안(19, 첼시)처럼 유럽 빅클럽 이적이 당연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코피냐 기간 훨씬 전부터 있었다.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콘세이상은 파우메이라스 17세 이하(U-17) 팀 때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졌다. 이에 연례 스카우트가 상파울루에 코칭스태프를 파견해 콘세이상을 면밀하게 관찰했다.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12월 콘세이상의 에이전트들이 바르셀로나의 훈련 시설에 초대됐다. 이 자리에서 스카우트 부문을 이끄는 주앙 아마랄과 데쿠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회의를 주관했다. 바르셀로나는 이 회의에서 콘세이상을 진지한 미래 영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세이상을 선점하기 위해 다른 클럽보다 우선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다만 콘세이상의 영입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콘세이상은 최근 파우메이라스와 2029년 1월까지 유효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파우메이라스는 무려 1억 유로(약 1722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콘세이상과 계약서에 삽입했다. 파우메이라스 구단이 직접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일단 바르셀로나는 콘세이상을 당장 불러들일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 아닌 중장기적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콘세이상은 만 18세가 되는 2028년 1월이 돼서야 유럽 이적이 가능하다. 바르셀로나는 2026년 현재 당장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일 계획은 없지만, 재정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2년 뒤를 기약하며 사전 포석을 깔고 있다. 관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가세다. 남미 시장을 공격적으로 훑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콘세이상 측의 인내심을 얼마나 유지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현재 14억 5000만 유로(약 2조 4950억 원)가 넘는 막대한 부채 속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바르셀로나의 2024-2025시즌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구단은 여러 클럽에 총 1억 5910만 유로(약 2737억 원)를 미지급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1. 1:38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PSG)의 거취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복귀설이 강하게 번졌지만 분위기는 점점 ‘잔류’ 쪽으로 기울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시 손을 뻗었음에도 이강인은 파리를 떠날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리지앵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온 이강인은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PSG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설이 커지던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내용이다. 이강인의 마음이 단기간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서 스페인 매체들은 공격적으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을 띄웠다. 지난 17일 아스와 마르카 등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두고 있다. 이강인의 영입에 진심”이라면서 최대 4000만 유로(약 700억 원) 투자 가능성을 언급했다.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구체적인 플랜’이 있다는 뉘앙스였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바라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23시즌 종료 후에도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당시에도 완성도 높은 테크니션이자 멀티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아틀레티코는 꾸준히 관심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 다시 한 번 러브콜이 나오면서, 스페인 복귀 시나리오가 빠르게 확산됐다. 하지만 이강인이 PSG에서 보낸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그는 2023-24시즌부터 PSG에서 3번째 시즌을 소화하면서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최강 팀에서 경험한 압박, 경쟁, 그리고 우승 문화는 커리어의 큰 자산이다. 문제는 출전 시간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완전한 주전으로 고정되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한 무대에서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는 빈도가 낮았다. 큰 경기에서의 존재감이 흔들리면, 선수 입장에서는 거취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성적도 이를 반영한다. 이강인은 21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출전 시간은 1096분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52분 수준이다. ‘풀타임 주전’으로 불리기엔 부족한 수치다. 더 많은 출전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흐름이 끊기는 모습이 반복되면, 이적 가능성은 자연스럽게 불거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PSG는 이강인을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이강인은 이적을 원하는 흐름이 있었지만, PSG는 잔류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주전급 자원들이 줄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공백을 메웠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기동력을 보여줬고, 팀이 필요한 자리에 들어가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이적 시장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이강인을 둘러싼 ‘복귀’와 ‘잔류’의 시선은 계속 엇갈릴 전망이다. 다만 현지 매체의 보도대로라면 지금의 분위기는 아틀레티코행이 아니라 PSG 잔류에 더 무게가 실린다. 결국 핵심은 단 하나다. 이강인이 남든 떠나든, 그 선택이 ‘출전 시간’과 ‘확실한 역할’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1. 0:05
[OSEN=고성환 기자] 장신 중앙 수비수 정태욱(28)가 인천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1일 FC서울에 임대 중이던 정태욱(194cm, 92kg)을 영입하며 2026시즌 수비 전력을 강화하였다. 정태욱은 K리그1을 비롯해 FIFA U-20 월드컵, 아시안게임, 올림픽 국가대표 등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까지 두루 갖춘 중앙 수비수 자원이다. 여러 시즌 동안 리그와 컵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해 왔으며, 수비 라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K리그1 무대에서의 경험은 인천유나이티드 수비 조직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90cm가 넘는 신장을 갖춘 정태욱은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지닌 수비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격 시에도 위협적인 옵션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적극적인 몸싸움과 대인 방어 능력이 뛰어나며, 수비 상황에서 과감한 판단과 투지를 앞세운 플레이가 특징이다. 플레이 스타일 면에서는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정통 센터백 유형으로,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상대 공격수를 밀착 마크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필요시에는 전진 수비를 통해 상대 공격 흐름을 끊어내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 인천의 수비 전술에 다양성을 더할 전망이다. 다만 정태욱은 대구 시절 이후 쭉 부침을 겪었다. 그는 야심 차게 이적한 전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2024년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임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FC서울에 임대로 합류했으나 많은 기회를 받진 못했다. 결국 정태욱은 전력 외 취급을 받은 전북을 떠나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새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인천유나이티드는 그의 합류로 중앙 수비진의 높이와 경험,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을 동시에 보강하며 시즌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태욱은 “인천유나이티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K리그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팀 수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매 경기 책임감 있는 플레이로 팬들께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0. 22:33
[OSEN=고성환 기자] 마침내 유럽 무대에 입성한 전진우(27, 옥스포드 유나이티드)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구단 옥스포드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진우가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인 그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옥스포드는 "만 26세 윙어 전진우는 뛰어난 폼을 바탕으로 우리 팀에 합류한다. 그는 2025시즌 전북 현대의 리그·컵 더블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공식 대회 전반에서 20골 6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진우는 아시아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활약을 인정받아 2025시즌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으며, 수원삼성 블루윙즈 소속이던 2018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로도 뽑힌 바 있다. 한국 대표팀에선 2025년 6월 월드컵 예선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까지 2경기 출전 1골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진우는 어릴 적부터 주목받았던 측면 공격 자원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그는 2018년 수원에서 프로 데뷔했고, 데뷔 시즌부터 12경기 2골을 넣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다만 이후로는 군 복무 등을 거치며 수원의 부진과 맞물려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주춤하던 전진우는 전북 이적을 계기 삼아 다시 국가대표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2024년 전북으로 이적하며 커리어의 변곡점을 맞았고, 합류 첫 시즌부터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자신감을 되찾은 전진우는 지난해 거스 포옛 감독 밑에서 제대로 날개를 펼쳤다. 그는 K리그 36경기에서 16골 2도움을 터트리며 전북의 K리그1 조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뛰어난 득점력과 측면 돌파, 성실한 수비 가담으로 포옛 감독의 애제자가 됐다. 사실 전진우는 작년 여름에도 유럽 진출 기회가 있었다. 당시 득점왕 경쟁을 펼치던 그를 향해 챔피언십 웨스트 브롬위치를 포함해 유럽 복수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진우는 포옛 감독의 설득으로 팀에 남았고, 코리아컵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 뒤 이번 겨울 전북과 아름답게 작별하게 됐다. 전진우는 옥스포드와 인터뷰에서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 항상 내게는 잉글랜드 진출, 유럽 진출이 꿈이었다. 지금 그걸 이루게 되어서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행복하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옥스포드를 택한 이유도 공개했다. 전진우는 "옥스포드에서 내게 관심을 보였을 때 나도 많이 찾아봤다. 이 팀에서 나를 필요로 하다는 걸 정말 많이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뭐 다른 생각 없이 바로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에 와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도 던졌다. 전진우는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서 옥스포드에 부족한 부분을 내가 많이 채워줄 자신이 있다. 득점력이나 과감한 플레이로 상대방을 어렵게 만드는 게 지금 내가 해야 될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정말 잘할 자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왔다. 또 영국에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도 정말 좋다. 내가 한국인을 대표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자신 있다. 이제 이 팀이 현재 순위가 좋지는 않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팀에 활력이 될 수 있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빠른 시일 내에 팀이 높은 순위로 올라가게 할 수 있는 게 내 목표"라고 덧붙였다.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꿈도 숨기지 않았다. 전진우는 월드컵이 더 동기부여가 되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나도 월드컵과 내 꿈을 생각해서 옥스포드에 오게 됐다. 더 넓은 무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여기 왔다. 월드컵에 나가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외쳤다. 개인 목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전진우는 "항상 내 철학은 개인보다 팀을 생각하는 거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좋은 기록을 보여줬지만, 결국 경기를 준비할 땐 항상 팀적인 부분을 더 충실히 했다. 옥스포드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대한 좋은 플레이를 하려 노력하겠다. 당연히 공격수다 보니까 공격 포인트를 올려서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진우는 옥스포드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그는 "나도 (구단에 대해) 찾아보면서 정말 역사와 전통이 깊고, 팬분들의 열기가 정말 뜨겁다는 걸 느꼈다. 그 팬분들께 '이 선수는 정말 좋은 선수다. 정말 잘 영입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증명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전진우는 "경기장에서 더 재미있는 플레이와 팬분들이 좋아할 만한 플레이로 팬분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3부 강등 위기에 빠진 옥스포드를 구해야 하는 전진우다. 현재 옥스포드는 챔피언십 24개 팀 중 23위에서 헤매고 있다. 27경기에서 5승 9무 13패로 승점 24점을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특히 25득점으로 경기당 1골도 넣지 못하면서 최하위권 빈공에 허덕이는 중이다. 옥스포드가 전진우 영입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맷 블룸필드 감독은 "전진우를 데려오게 돼 정말 기쁘다. 그는 공격 진영에서 확실한 퀄리티를 갖춘 선수이며,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스피드와 직선적인 플레이, 그리고 멘탈리티가 특히 인상적이었다"라고 환영했다. 이어 그는 "전진우는 이번 시즌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팀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는 선수이며, 함께 일할 날이 기대된다. 다만 전진우의 시즌은 12월 초에 끝났기 때문에 적응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그 과정이 최대한 빠르게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에드 윌드런 축구 운영 책임자 역시 "전진우는 오랜 기간 면밀히 관찰해온 선수이며, 이를 성사시킨 영입팀의 노고는 대단했다. 그의 득점 기록과 스피드, 기술적 능력은 말할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도 이 팀이 원하는 정신력을 갖춘 선수"라며 "이번 영입이 스쿼드를 크게 강화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옥스포드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0. 22:29
20대 초반은 하루가 다르게 축구 실력이 성장하는 시기다. 그런데 한국 축구가 두 살 어린 일본에 패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다. 스코어는 석패지만 경기 내내 결정적인 골 찬스를 단 한 번도 만들지 못한 완패. 전반엔 슈팅 수 1-10으로 밀렸다. 한국은 2003년, 2004년생이 주축을 이뤘지만 일본은 전원이 2005년 이후 출생자라 충격이 더 컸다. 한국은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삼은 팀이다. 일본은 2년 뒤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한 21세 팀이었다.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출신으로 J리그에서 6년 넘게 활약한 김근환 축구 해설위원은 "내가 일본 간 게 2008년이다. 그때 이미 J리그뿐만 아니라 유소년 시스템 확고하게 자리 잡고있었다"며 "몇십년 전부터 준비한 게 지금 결과로 나타난 것"이고 평했다. 그의 지적대로 한·일전의 장기 추세를 살펴보면 이번 참패는 이변이 아니라 예정된 결과였다. 1980~89년까지 10년간 한국 A대표팀은 한·일전에서 9승1무2패로 압도적 우위였다. 교과서처럼 도식적인 일본 축구는 용맹한 한국 축구 앞에 맥없이 무너졌다. 1990년대(6승5무3패)까지도 우세했지만 2000년대(2승4무2패), 2010년대(4승2무3패)에 백중세를 보이더니 2020년 이후엔 내리 3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일전 통산 전적은 42승23무17패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3무5패로 열세다. A대표 뿐만 아니라 각급 대표팀에서도 유사한 추세다. 양국의 차이는 유럽파 숫자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황희찬(울버햄프턴)만 남았다. 팀이 최하위에 머물며 황희찬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빅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좀처럼 후계자가 보이지 않는다. 유럽리그를 누비는 한국 선수는 30명을 밑돈다. 반면 일본은 유럽파가 130명 안팎에 이른다. EPL에는 엔도 와타루(리버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미토마가오루(브라이턴) 등이 활약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는 1, 2부를 합쳐 약 20명, 벨기에에는 15명 이상의 일본 선수 포진하고 있다. 네덜란드리그에서 뛰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는 18골로 리그 득점 2위다. 21세 젊은 공격수 고토 게이스케(신트트라위던)는 벨기에리그에서 8골을 터트리며 빅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포르투갈·스위스·오스트리아·덴마크 등 유럽 주요 국가의 1·2부 리그에서 일본 유망주들이 성장하고 있다. 손흥민·이강인·김민재 등 돌연변이 축구 천재에 의존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선수층이 넓어 특정 선수가부상을 당해도 시스템이 유지되고 전력에 기복도 적다. 저변의 격차는 더 근본적인 요인이다. 한국의 등록 선수는 11만명으로 일본(84만명)의 7분의 1도 안 된다. 등록팀은 한국이 1000개 안팎, 일본은 1만5000개로 약 15배 차이다. 일본축구는 1993년 J리그가 출범하면서 '100년 구상'이라는 장기 계획을 세웠다. 2005년에는 '2050년에 일본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고 우승한다'는 비전 '재팬스 웨이'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4년 한국 축구의 기술철학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선수와 지도자를 길러내겠다는 목표를 담은 'MIK(메이드인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일본의 '100년 구상'과 비교하면 약 30년 늦은 출발이다. 김 해설위원은 "비전을 발표하는 건 쉽다. 일본처럼 차근차근 실천해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일본이 월드컵 우승한다고 할 때 너네는 우리나 이기고 그런 소리를 하라고 놀렸다. 이젠 정말 20년 후 일본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1.20. 21:30
[OSEN=고성환 기자] 영입하려는 쪽과 지키려는 쪽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과연 이강인(25)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새 둥지를 틀 수 있을까. 일단 이번 겨울 이적은 이미 물 건너간 분위기다. 아틀레티코 내부 소식에 능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강인 이적설을 다뤘다. 그는 '아스' 소속의 파리 특파원 안드레스 온루비아 기자와 함께 이강인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우리아는 "내가 알기로 지금 PSG는 이강인의 이적이나 임대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팀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틀레티코와 관련해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우리아가 이런 얘기를 꺼냈다는 건 구단 측도 이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온루비아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맞다. 이강인은 언제나 엔리케가 좋아하는 선수였다. 물론 최근엔 주인공이 되지 못하면서 확실한 주전 입지를 굳히진 못했지만, 엔리케는 그에게 많은 믿음을 줬다. 처음부터 말했듯이 이강인을 PSG로 데려온 데에도 엔리케의 요청이 있었다"라고 확인했다. 따라서 아틀레티코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긴 어려워 보인다. 우리아는 "만약 아틀레티코가 진짜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움직인다면 그건 여름이 될 거다. 지금은 문의 정도로 보인다. 여름에는 월드컵 이후이기 때문에 상황이 또 변할 것"이라고 짚었다. 결국엔 아틀레티코가 PSG를 설득하는 게 관건이다. 온루비아는 "PSG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구단 중 하나다. 그들은 진정으로 협상할 마음이 있을 때만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즉 PSG는 압박이 통하거나 복잡한 협상에 응하는 팀이 아니다. 따라서 이강인의 이적 여부는 오직 PSG의 의사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이강인이 프랑스에서도 스페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온루비아는 "이강인은 더 발전할 수 있다. 그는 아직 최고 기량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는 공을 발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파이널 서드에서 좋은 패스를 뿌린다. 드리블 능력도 지녔고, 속도를 조절할 타이밍도 알고 있다. 엄청난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여기에 이강인은 마케팅 능력까지 갖춘 만큼 아틀레티코가 그를 강력히 원하는 것도 당연하다. 우리아는 "난 언젠가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선수가 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다. 분명 이번 겨울은 아닐 거다. 하지만 내년 여름이나 몇 년 뒤엔 그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내다봤다. 최근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마르카'와 'AS' 등 유력지들을 중심으로 아틀레티코가 다시 한번 그를 영입 1순위로 올려뒀으며 이강인 역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는 소식이 쏟아졌다. 아틀레티코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강인을 원했던 팀이다. 그가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지켜봤고, 진지한 영입 문의를 보내기도 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전화까지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PSG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2023년 여름 이강인을 낚아챘다. 이후로도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이강인이 PSG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이적설에 휩싸일 때마다 아틀레티코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PSG는 그를 놓아주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매번 관심에만 그쳤다. 하지만 이번엔 더 구체적인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을 잘 알고 있는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와 힐 마린 CEO가 그를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마린 CEO가 오랫동안 이강인에게 '집착'하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에야말로 그를 영입해 방출이 유력한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강인도 'OK 사인'을 보냈다는 주장도 나왔다. 마르카는 "PSG를 떠나겠다는 선수 측의 의지가 확인되면서, 에이전트들의 신호를 받은 알레마니 디렉터가 직접 움직였다"라며 "이전엔 높은 몸값과 PSG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영입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강인의 제한된 출전 시간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면서 PSG 역시 요구 조건을 낮출 수밖에 없다"라고 짚었다. 이미 알레마니 디렉터가 파리를 직접 방문해 이적 협상에 속도를 붙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 당장 현지 시각으로 20일 오후에도 '카데나 세르'에서 이강인이 이적에 열려 있으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라리가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우리아까지 이강인의 1월 이적에 선을 그으면서 이번에도 소문에 그치는 분위기다. 프랑스에서도 PSG가 이강인을 놓아줄 생각이 없다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레퀴프'는 "PSG는 이번 겨울 이강인을 떠나보낼 계획이 없다. 오히려 재계약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라며 "PSG 수뇌부는 여전히 이강인을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하며 이적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르 파리지앵' 역시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에 열려 있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그는 올겨울 PSG를 떠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취재에 따르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은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다. 그는 향후 몇 주 안에 PSG와 작별할 생각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루벤 우리아, 포스트 유나이티드, 이강인, PSG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0. 21:25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이 다시 스페인 무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적시장 마감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협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행선지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장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데나 세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시장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즌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마무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는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이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한 관심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며, 구단이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시장 종료까지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이강인 영입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카데나 세르는 “아틀레티코는 시장 종료까지 13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이강인을 향한 포위망을 더욱 좁히고 있다. 협상이 이어지면서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선수 역시 발렌시아 CF에서 정상급 무대에 데뷔했던 스페인 무대로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어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합의가 관건이지만, 영입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내부 분위기까지 함께 전했다. 스페인 현지의 긍정 전망은 한 매체에만 그치지 않는다. 또 다른 유력지 마르카 역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마르카는 이번 딜을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라, 구단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바라보고 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스포츠적, 전략적 이유를 막론하고,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의 영입은 이번 이적시장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는 분위기다. 특히 마르카는 이번 협상의 본질을 “돈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아틀레티코와 이강인 양측이 이제야 서로의 타이밍이 맞았다는 확신”으로 설명했다. 즉, 단순히 시장 상황에서 급하게 만들어지는 거래가 아니라, 서로가 원하던 조건과 시점이 맞물리면서 급물살을 탔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강인이 스페인 무대를 향해 마음을 열고 있다는 정황도 반복적으로 언급된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발렌시아 시절 자신을 1군 무대로 올려준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아틀레티코에서 자신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한 배경으로 짚었다. 또한 아틀레티코가 단순히 특정 인물의 추천 때문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 측면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강하게 밀어붙일 이유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PSG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는 기류가 꾸준히 감지되는 가운데, PSG가 협상에 쉽게 응할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스페인 언론은 여전히 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아틀레티코가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조건을 통해 실마리를 풀어가려는 방식이 거론되며, 협상이 현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만약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이 성사된다면 상징성도 크다. 한국 축구 역사에서 스페인 무대의 빅클럽으로 향하는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처럼 절대적 브랜드를 가진 팀은 아니지만, 스페인 최상위권 전력을 꾸준히 유지하며 언제든 두 거함을 위협할 수 있는 강팀으로 인정받아 왔다. 이강인이 PSG를 떠나려는 배경 역시 뚜렷하다는 해석이 많다. 핵심은 출전 시간과 역할이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주전 경쟁을 완전히 뚫지 못했고,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로 꾸준히 기용되는 흐름도 자리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PSG가 유럽 정상까지 올라서는 과정에서도, 이강인이 차지한 비중은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따라붙었다. 그럼에도 이강인의 커리어는 이미 화려하다. PSG에서 각종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아시아 현역 선수 중에서도 손꼽히는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선수 개인의 욕심은 다른 지점에 있을 수 있다. 더 많은 출전, 더 중심적인 역할, 그리고 월드컵을 앞둔 실전 감각 회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그런 의미에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PSG보다 경쟁이 덜 치열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역할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 크게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경기 출전 시간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다면, 경기력 유지와 상승세 회복에도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결국 이번 이적설의 핵심은 단순한 이적 이벤트가 아니라, 이강인의 다음 커리어 방향을 가르는 승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0. 20:49
[OSEN=강필주 기자] 한 차례 경질 위기는 벗어났다. 하지만 토마스 프랭크(53) 감독을 향한 홈 구장의 차가운 공기는 여전하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28)의 선제골과 전반 37분 도미닉 솔란케(29)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공식전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경기는 시작 전부터 험악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2로 충격패한 이후 폭발한 팬심은 장내 아나운서가 프랭크 감독의 이름을 호명하자 거센 야유로 보냈다. "내일 아침이면 잘릴 것"이라는 조롱 섞인 노래가 다시 경기장을 메웠다. 하지만 토트넘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전진 패스로 도르트문트를 몰아붙였다. 후반전에는 지키기로 나서 2-0이라는 결과물을 내놓았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직행권에 바짝 다가서는 귀중한 승점 3점이었다. 경기 종료 후 야유는 박수로 바뀌었지만, 이것이 '반등'의 신호탄인지 아니면 잠시 위기를 모면한 '반짝' 성과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팬들은 여전히 냉담하다. 9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는 한 팬은 "전반전은 즐거웠지만 후반전은 왜 프랭크가 이 팀에 맞지 않는지 보여줬다"며 "나는 여전히 프랭크 아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토트넘은 후반 들어 2-0 리드 상황을 지키기 위해 5백 수비로 전환했다. 잔뜩 내려앉은 전술이 공격에 열광하는 토트넘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주지 못한 것이다. 반면 토트넘 선수단 내부 기류는 달라진 모양새다. 전 토트넘 골키퍼 폴 로빈슨은 "오늘 본 모습은 감독이 탈의실을 장악하지 못한 팀의 퍼포먼스가 아니었다. 선수들은 감독을 위해 뛰었다"고 분석했다. 프랭크 감독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그것은 문화에 있어 매우 좋은 신호다. 그들이 함께하고 있고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아주 좋은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질설에 대한 압박을 의식한 듯 프랭크 감독은 "두 잔의 큰 레드 와인이 필요할 것이다. 그것들을 즐기겠다"며 모처럼 옅은 미소를 지었다. 현재 토트넘은 두 얼굴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들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7경기 1패로 순항 중이다. 스코틀랜드 전설 앨리 맥코이스트가 말했듯 "두 개의 토트넘"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마치 지난 시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를 떠올리게 만든다. 프랭크 감독의 '생명 연장'이 실제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오는 25일 번리 원정길에 달렸다. 리그 20개 팀 중 19위에 올라 있는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도르트문트전 승리로 번 시간은 금세 바닥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0. 19:47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축구에 또 한 명의 유럽파 공격수가 탄생했다. '국가대표 자원' 전진우(27)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옥스포드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진우가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인 그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옥스포드는 "만 26세 윙어 전진우는 뛰어난 폼을 바탕으로 우리 팀에 합류한다. 그는 2025시즌 전북 현대의 리그·컵 더블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공식 대회 전반에서 20골 6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진우는 아시아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활약을 인정받아 2025시즌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으며, 수원삼성 블루윙즈 소속이던 2018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로도 뽑힌 바 있다. 한국 대표팀에선 2025년 6월 월드컵 예선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까지 2경기 출전 1골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침내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룬 전진우. 그는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것은 항상 내 꿈이었고, 옥스포드라는 클럽과 함께 그 꿈을 이루게 되어 매우 특별하게 느껴진다. 옥스포드가 관심을 보였을 때 클럽을 자세히 살펴봤고, 처음부터 강하게 끌렸다. 이곳에서 충분히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었기에 결정은 어렵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진우는 "난 팀에 에너지와 강렬함, 그리고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수비수를 상대로 과감하게 돌파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 상대에게 위협이 되는 것을 즐긴다. 무엇보다 팬들이 내 플레이를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끝으로 그는 "이 클럽이 자랑스러운 역사와 열정적인 팬들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매일 최선을 다해 신뢰에 보답하고, 팀이 더 앞으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진우까지 잉글랜드 무대에 합류하면서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민혁(코번트리 시티 임대)까지 총 4명이 됐다. 현재 옥스포드는 3부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챔피언십 24개 팀 중 23위에서 헤매고 있기 때문. 27경기에서 5승 9무 13패로 승점 24점을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특히 25득점으로 경기당 1골도 넣지 못하면서 최하위권 빈공에 허덕이는 중이다. 전진우 영입으로 공격진의 활로를 찾아보려는 옥스포드다. 맷 블룸필드 감독은 "전진우를 데려오게 돼 정말 기쁘다. 그는 공격 진영에서 확실한 퀄리티를 갖춘 선수이며,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스피드와 직선적인 플레이, 그리고 멘탈리티가 특히 인상적이었다"라고 환영했다. 이어 그는 "전진우는 이번 시즌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팀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는 선수이며, 함께 일할 날이 기대된다. 다만 전진우의 시즌은 12월 초에 끝났기 때문에 적응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그 과정이 최대한 빠르게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에드 윌드런 축구 운영 책임자 역시 "이번 영입은 구단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계약이자 분명한 야심을 보여주는 사례다. 전진우는 오랜 기간 면밀히 관찰해온 선수이며, 이를 성사시킨 영입팀의 노고는 대단했다. 그의 득점 기록과 스피드, 기술적 능력은 말할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도 이 팀이 원하는 정신력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번 영입이 스쿼드를 크게 강화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맷 감독과 선수단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단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전진우는 어릴 적부터 주목받았던 공격 자원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그는 2018년 수원에서 프로 데뷔했고, 데뷔 시즌부터 12경기 2골을 넣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다만 이후로는 군 복무 등을 거치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주춤하던 전진우가 다시 국가대표 자원으로 성장한 데는 전북 이적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2024년 전북으로 이적하며 커리어의 변곡점을 맞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자신감을 되찾은 전진우는 지난해 거스 포옛 감독 밑에서 제대로 날개를 펼쳤다. 그는 K리그 36경기에서 16골 2도움을 터트리며 전북의 K리그1 조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뛰어난 득점력과 측면 돌파, 성실한 수비 가담으로 포옛 감독의 애제자가 됐다. 사실 전진우는 작년 여름에도 유럽 진출 기회가 있었다. 당시 득점왕 경쟁을 펼치던 그를 향해 챔피언십 웨스트 브롬위치를 포함해 유럽 복수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진우는 포옛 감독의 설득으로 팀에 남았고, 코리아컵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 뒤 이번 겨울 전북과 아름답게 작별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옥스포드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0. 18:46
[OSEN=우충원 기자] 전북 현대의 공격수 전진우(26)가 결국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더블 우승’ 주역이자 K리그 최고 골잡이 중 한 명으로 올라선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전북은 20일 “지난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헌신한 전진우가 옥스퍼드에 입단했다. 구단은 선수의 오랜 꿈이었던 유럽 진출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이적을 합의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핵심 자원을 떠나보내는 결단을 내리면서도, 선수의 의지와 커리어 계획을 존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진우는 2024년 7월 전북에 합류한 뒤 빠르게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2025시즌 K리그1에서 16골을 터뜨리며 득점 부문 2위에 올랐고, 전북이 정규리그와 코리아컵을 동시에 들어 올리는 ‘더블 우승’ 달성에도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단순한 기록 이상의 가치였다. 전진우의 득점은 전북이 승부처에서 무너질 수 있는 흐름을 여러 차례 끊어냈고, 팀이 트로피로 향하는 길을 현실로 만들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진우는 지난해 6월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전북에서 쌓아온 활약이 단순히 리그 수준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장면이었다. 이제 무대는 잉글랜드로 옮겨졌다. 전진우가 입단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 옥스퍼드는 현재 승점 23(5승 8무 25패)으로 24개 팀 중 23위에 머물러 있다. 냉정하게 보면 쉽지 않은 환경이다. 그러나 전진우에게는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강도 높은 리그 특성과 거친 경쟁, 그리고 매 경기 결과가 생존과 직결되는 분위기 속에서 공격수의 한 방은 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전진우도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구단을 통해 “최고의 클럽에서 우승을 경험하고 팬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구단과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잉글랜드에서도 전북의 자부심을 품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입장에서도 전진우의 이탈은 전력 변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득점력으로 팀을 이끈 자원이 빠지면서 공격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그럼에도 전북은 선수의 오랜 꿈이었던 유럽 진출을 존중했고 이는 구단이 선수의 커리어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으로 평가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0. 18:14
[OSEN=고성환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선 승점 자판기지만, 유럽 무대에선 '안방 깡패'다.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24경기 무패를 질주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요일 밤 도르트문트전 승리로 유럽 대회에서 놀라운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도미닉 솔란케의 골 덕분에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고 유럽대항전 홈 경기 무패 기록을 24경기로 늘렸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같은 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14점(4승 2무 1패)을 만든 토트넘은 전체 순위 5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1점(3승 2무 2패)에 머물며 11위에 자리했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도미닉 솔란케, 제드 스펜스-사비 시몬스-윌손 오도베르, 루카스 베리발-아치 그레이, 데스티니 우도기-케빈 단소-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도르트문트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율리안 브란트-세루 기라시-카림 아데예미, 다니엘 스벤손-펠릭스 은메차-조브 벨링엄-얀 쿠토, 라미 벤세바이니-니코 슐로터벡-발데마르 안톤, 그레고어 코벨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초반부터 몰아치던 토트넘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4분 포로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반대편 오도베르에게 연결됐다. 오도베르는 슈팅 실수 후 공을 잡아놓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로메로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0을 만들었다. 도르트문트가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 26분 스벤손이 공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스터드를 높이 든 채 오도베르와 충돌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우위를 안은 토트넘은 전반 37분 솔란케의 UCL 데뷔골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큰 어려움 없이 두 골 차를 지켜냈고, 후반 17분엔 2008년생 센터백 주나이 바이필드까지 투입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덕분에 토트넘은 유럽대항전 홈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2020년 2월 UCL 16강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0-1로 패한 이후 6년 가까이 안방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이번 시즌 UCL 리그 페이즈에서 유일하게 홈 실점이 없는 팀으로 남았다. 토트넘은 "이 기간 동안 우리는 유럽대항전에서 총 24경기를 치렀다. UEFA 유로파리그 13경기, 챔피언스리그 8경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3경기였다. 총 성적은 20승 4무다. 65골을 넣는 동안 13실점에 그쳤고, 무려 15차례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토트넘이 다소 부진을 겪으면서 하위 대회인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등에 출전했던 덕분이긴 하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비야레알, AC 밀란, 프랑크푸르트, AS 로마, 도르트문트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빅리그 팀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24번의 홈 경기 동안 20승 4무, 65골 13실점은 엄청난 기록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도르트문트 상대 강세도 유지했다. 2015-2016시즌 UEL 16강에서 도르트문트와 처음 만나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패한 뒤 UCL에서만 무려 5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7-2018시즌 조별리그 두 경기, 2018-2019시즌 16강 1·2차전, 2018-2019시즌 16강 1·2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도르트문트를 잡아낸 토트넘이다. 토트넘의 홈 무패 기록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따로 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어느새 유럽대항전의 '요새'라고 불리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원정 팀들의 천국이나 다름없기 때문.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15경기에서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현지 팬들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에도 안방에서 18위 강등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 결과 토트넘은 7승 6무 9패, 승점 22로 프리미어리그 14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제는 토트넘 보드진도 프랭크 감독의 경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도르트문트전 승리로 오랜만에 홈 팬들에게 박수받으며 미소 지을 수 있었다.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구단 모두에게 꼭 필요한 승리를 거뒀다"라며 이번 승리가 반등의 발판이 되길 기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퍼스 글로벌, 스쿼카, 토트넘, TNT 스포츠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0. 17:51
[OSEN=강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5)을 둘러싼 겨울 이적설에 프랑스 유력지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1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이번 겨울 PSG를 떠날 생각이 없다"며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 연결된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지난 12월 17일 플라멩구와의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은 뒤 재활에 매진해 온 이강인은 최근 스페인 매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카데나 세르' 등 스페인 언론들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라리가 복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에 열려 있다"고 보도하며 군불을 뗐다. 실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꾸준하게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던 팀이다. 이강인 역시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당시 아틀레티코와 PSG를 두고 저울질하기도 했다. 다만 이강인의 선택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PSG였다. 이후로도 이강인을 지켜보던 아틀레티코는 4000만 유로(약 694억 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와 함께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을 잘 알고 있는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까지 움직였다.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대체자로 이강인을 데려가고 싶어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런 아틀레티코의 움직임에 이강인 역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알레마니 디렉터가 직접 파리까지 방문해 이적 협상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처럼 알려졌다. 하지만 르 파리지앵은 "이러한 시나리오는 현재 현실적인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몇 주 안에 팀을 떠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특히 이 매체는 "2028년 6월까지 계약된 왼발잡이 이강인은 여전히 자신의 미래를 파리에서 보고 있으며, '유럽 챔피언' 클럽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여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매체는 "작년 여름만 해도 이강인은 자신의 출전 시간과 활용 방식에 불만을 가지면서 구단 측에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면서 "그러나 이번 겨울은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등번호 19 이강인은 PSG의 색깔을 지키기로 결심했으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그라운드로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25세로 선수 커리어 정점을 향하고 있는 이강인이다. 과연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계속 파리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시메오네 감독과 새로운 페이지를 열 것인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0. 17:31
[OSEN=고성환 기자] 프랑스 축구계와 스페인 축구계가 이강인(25)을 놓고 180도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긴 쉽지 않아 보인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1일(이하 한국시간) "PSG 이적시장: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에 열려 있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그는 올겨울 PSG를 떠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이번 겨울 PSG에서 주요 화제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달 17일 플라멩구를 상대로 우승한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뒤 PSG 유니폼을 입고 뛰지 못하고 있다. 최근 며칠간 이강인은 스페인, 그중에서도 그의 다재다능한 플레이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는 아틀레티코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페인에서는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설이 뜨겁다. '마르카'와 'AS' 등 유력지들을 중심으로 아틀레티코가 다시 한번 그를 영입 1순위로 올려뒀으며 이강인 역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는 소식이 쏟아졌다. 아틀레티코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강인을 원했던 팀이다. 그가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지켜봤고, 진지한 영입 문의를 보내기도 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전화까지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PSG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2023년 여름 이강인을 낚아챘다. 이후로도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이강인이 PSG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이적설에 휩싸일 때마다 아틀레티코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PSG는 그를 놓아주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매번 관심에만 그쳤다. 하지만 이번엔 더 구체적인 가능성이 제기되는 분위기다. 특히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을 잘 알고 있는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와 힐 마린 CEO가 그를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야말로 이강인을 영입해 방출이 유력한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강인도 이적을 결심했다는 주장이다. 마르카는 "PSG를 떠나겠다는 선수 측의 의지가 확인되면서, 에이전트들의 신호를 받은 알레마니 디렉터가 직접 움직였다"라며 "이전엔 높은 몸값과 PSG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영입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강인의 제한된 출전 시간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면서 PSG 역시 요구 조건을 낮출 수밖에 없다"라고 짚었다. 이미 알레마니 디렉터가 파리를 직접 방문해 이적 협상에 속도를 붙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 당장 현지 시각으로 20일 오후에도 '카데나 세르'에서 이강인이 이적에 열려 있으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라리가 복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프랑스에선 '레퀴프' 등을 중심으로 PSG가 이강인을 놓아줄 생각이 없다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레퀴프는 "PSG는 지금도 이번 겨울 이강인을 떠나보낼 계획이 없다. 오히려 재계약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라며 "PSG 수뇌부는 여전히 이강인을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하며 이적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에도 이적 의사를 내비쳤지만, 그의 다재다능함을 좋아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PSG 보드진의 만류로 무산된 바 있다. PSG 측의 입장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는 것. 심지어 이강인조차 PSG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르 파리지앵은 "취재에 따르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은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다. 그는 향후 몇 주 안에 PSG와 작별할 생각이 없다.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그는 여전히 자신의 미래를 파리에 두고 있으며, 유럽 챔피언 클럽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이는 지난여름 이강인이 드러냈던 '이적 의사'와는 분명히 다른 입장이다. 당시 출전 시간과 기용 방식에 불만을 품었던 그는 구단 수뇌부에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올겨울 상황은 달라졌다. 등번호 19번 이강인은 PSG에 남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며, 조만간 다시 피치 위로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엔 프랑스와 스페인 측의 온도 차가 확연한 상황. 정확한 내막은 아직 파악하기 어려우나 PSG는 이강인이 남길 원하고,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합류하길 원하면서 나온 차이로 보인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강인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리그1, 빅토르 ATM, 이강인, PSG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0. 15:59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홈에서 2-0으로 완파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4점(4승 2무 1패)을 만든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전체 순위 5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1점(3승 2무 2패)에 머물면서 11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드 스펜스-사비 시몬스-윌손 오도베르가 공격 2선에 섰다. 루카스 베리발-아치 그레이가 중원에 나섰고 데스티니 우도기-케빈 단소-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세루 기라시가 득점을 노렸고 율리안 브란트-카림 아데예미가 공격 2선에서 지원했다. 펠릭스 은메차-조브 벨링엄이 중원을 채웠고 다니엘 스벤손-얀 쿠토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다. 라미 벤세바이니-니코 슐로터벡-발데마르 안톤이 중앙 수비로 나섰고 그레고어 코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토트넘이 터뜨렸다. 전반 14분 포로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오도베르에게 흘렀고 오도베르는 슈팅 후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로메로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빠르게 1-0으로 앞서 나갔다. 토트넘의 공세가 계속됐다. 한 차례 아데예미가 역습을 노렸으나 볼 터치 실수로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토트넘은 계속해서 강하게 도르트문트를 몰아치면서 추가 득점을 시도했다. 전반 26분 도르트문트에 악재가 닥쳤다. 다니엘 스벤손이 공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스터드를 높이 든 채 오도베르와 충돌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전반전 내내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공격했고, 도르트문트는 막기에 급급했다. 토트넘이 한 골 더 추가했다. 전반 37분 오도베르가 오른쪽 측면을 뚫어냈고 그대로 패스, 중앙에서 쇄도하던 솔란케가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전반전은 토트넘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도르트문트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기라시, 브란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엠레 잔, 율리안 뤼에르손을 투입했다. 후반 4분 도르트문트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다. 키커로 나선 뤼에르손은 예리한 킥으로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빗나가고 말았다. 급해진 도르트문트는 후반 20분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파비우 실바, 카니 추쿠에메카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아데예미, 은메차가 벤치로 향했다. 경기는 큰 반전 없이 진행됐다. 토트넘과 도르트문트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31분 측면 수비수 얀 쿠토 대신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투입한 도르트문트는 이후 공격에 힘을 실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계속해서 추가 골을 노렸고 토트넘은 이를 막아섰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도르트문트는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토트넘은 리드를 지켜내면서 경기는 토트넘의 2-0 무실점 승리로 매조지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0. 14:54
[OSEN=정승우 기자]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 보되/글림트는 2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1로 꺾었다. 전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은 보되/글림트가 잡았다. 전반 22분과 24분, 카스페르 회그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맨시티를 몰아붙였다.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역습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후반 13분에는 옌스 페테르 하우게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맨시티의 추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역사적인 승리를 지켜냈다. 보되/글림트는 이번 승리로 유럽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클럽 역사에 오래 남을 결과가 됐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셰틸 크누트센 보되/글림트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크누트센은 "정말 기분이 좋다. 오늘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세계적인 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수비를 잘해야 했다. 중앙 공간을 최대한 내주지 않아야 했고, 11명 모두가 하나로 움직여야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좋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으면서 역습을 전개할 수 있었다. 상대가 공간을 내줄 때 우리는 아주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정말 멋진 골들을 넣었다"라며 웃었다. 이 경기 POT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는 옌스 페테르 하우게가 선정됐다. 크누트센 감독은 "하우게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최고의 팀, 최고의 상대와 맞붙는 큰 경기를 좋아하는 선수다. 오늘 정말 잘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축구는 팀 스포츠다. 함께 잘해야 하고, 그는 좋은 팀의 일부"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스페인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크누트센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또 한 번 원정에서 스페인의 강팀을 상대하는 새로운 도전이다. 오늘 경기에서 얻은 자신감, 그리고 우리가 하나로 뭉쳤다는 점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되처럼 작은 도시에서 왔다고 해도 축구에서는 언제나 기회가 있다. 우리는 승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경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0.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