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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현규, 가나전 공격 선봉...옌스 카스트로프도 선발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캡틴' 손흥민(LAFC)과 오현규(헹크)를 나란히 공격 선봉에 세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국가대표팀 평가전(A매치)을 벌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2위, 가나는 73위다. 하지만 방심할 순 없다.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상대 전적에서도 3승4패로 밀린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과 비교해 8자리나 바꿨다. 가나를 상대로 설욕은 물론이고 선수들의 기량 점검도 겸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우선 손흥민과 오현규를 동시 투입했다. 그동안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손흥민이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오현규가 원톱으로 나선다. 오현규는 대표팀 소집 전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넣었는데, 볼리비아전에서는 휴식을 취하며 가나전을 준비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빠진 중원은 독일-한국계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권혁규(낭트)로 구성했다. 권혁규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양쪽 윙백은 이태석(오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맡는다. 김민재, 박진섭(전북), 조유민(샤르자)가 중앙 수비로 나선다. 박진섭은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 스리백과 포백 중 어느 전술이 가동되느냐에 따라 역할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장갑은 부상을 당한 김승규(FC도쿄) 대신 송범근(전북)이 낀다. 송범근은 2022년 7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홍콩전 이후 3년 만에 A매치에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 송범근이 지난 9월 출범한 홍명보호에서 실전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골키퍼 선발 자리를 두고 조현우(울산)와 김승규(FC도쿄)가 치열하게 경쟁해왔으며 송범근은 '서드 골리'(3번째 골키퍼)로 인식돼왔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1.18.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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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축구 황제'는 모두 내 소유" 네이마르, 264억에 '펠레' 브랜드 통째 인수

[OSEN=강필주 기자] '축구황제' 펠레(Pele)의 이름이 네이마르(33, 산투스)의 소유가 됐다. 브라질 'UOL'은 18일(한국시간) NR스포츠가 약 1800만 달러(약 264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통해 펠레 브랜드의 이름, 초상권, 역사 아카이브, 상품화 권리를 미국 에이전시 '스포츠 10(Sport 10)'로부터 모두 확보했다고 전했다.  NR스포츠는 네이마르와 그의 부친 네이마르 시니어가 운영하는 가족 기업이다. 이제 NR스포츠가 브라질 축구의 가장 상징적인 유산 관리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공식 발표는 펠레가 통산 1000번째 골을 넣은 날인 현지시간 11월 19일로 예정됐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산투스에서 활약하며 659경기 643골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논란이 있지만 펠레는 친선 경기 포함 커리어 통산 1279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도 인정됐다.  펠레가 기록한 1000번째 골은 산투스 소속이던 지난 1969년 11월 19일 마라카나 경기장에서 기록한 페널티킥이었다. 마라카나 경기장에서 뛴 909번째 공식 경기이기도 했다. 펠레 브랜드는 지난 2022년 12월 별세 이후 사실상 방치돼 왔다. 하지만 네이마르 가족이 이를 되살리고 세계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에 따르면 NR스포츠는 앞으로 펠레 브랜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공식 라이선스 상품, 국제 협업,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펠레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전망이다. 네이마르는 그동안 펠레에 대한 존경심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최근에는 산투스 홈구장 빌라 벨미루에 있는 펠레 가족 전용 VIP 박스를 전액 자비로 리모델링했다. 이는 감정적 유산과 상업적 유산 모두를 존중한다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됐다. 다만 네이마르의 선수 생활은 여전히 불안하다. 이번 시즌 브라질 세리 A에서 선발 출전은 13경기에 불과했고, 골도 3골에 머물고 있다. 소속팀 산투스는 20개 팀 중 강등권 바로 위인 16위(승점 36)에 놓여 있다. 17위 비토리아(승점 35)와는 1점 차. 네이마르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자국 대표팀 복귀도 쉽지 않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는 월드컵에 갈 수 있는 후보 중 하나지만, 앞으로 6개월 동안 폼과 몸 상태를 증명해야 한다"고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8.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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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없어서 더 잘했나?" 도발 질문에.. 포르투갈 핵심, "각자 주는 도움 달라" 현명 대처

[OSEN=강필주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의 부재 중 공격력이 더 폭발한다는 평가에 현명하게 대처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52)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아르메니아와 치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헤나투 베이가가 선제골을 터뜨린 포르투갈은 호날두 대신 출전한 곤살루 하무스가 1골 1도움, 페르난데스는 주앙 네베스와 함께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프란시스쿠 콘세이상도 득점에 가세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찬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포르투갈 방송 'RTP'와 가진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없을 때 더 잘하나'라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받자, 곧바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는 많은 골을 넣는다. 그는 우리를 위해 정말 많은 것을 해왔다"면서 "호날두가 우리에게 주는 것이 있고, 반대로 그가 갖지 않은 것을 주는 선수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를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나는 항상 경기를 전체로 본다"면서 "대표팀이 누구 때문에 더 좋고, 누구 때문에 더 나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여기 있는 모든 선수는 필요하고, 모두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의연하게 대처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최고 스타 호날두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호날두는 지난 아일랜드와 경기에서 상대 다라 오셰이를 팔꿈치로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A매치 통산 226경기를 뛴 호날두가 처음 받아든 레드카드였다. 이 때문에 포르투갈은 비상이 걸렸다. 이날 이기지 못하면 자력으로 조 1위가 불가능했다. 자칫 플레이오프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위기감도 돌았다. 걱정은 기우였다. 포르투갈은 5명이 득점포를 터뜨리면서 가뿐하게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더욱이 포르투갈의 이날 대승은 지난 2023년 룩셈부르크전에서 9-0으로 승리한 이후 최다 골 차 승리였다. 당시에도 호날두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상태였다. 이런 점 때문에 주포로 활약한 호날두가 빠지자 포르투갈이 더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호날두가 없어지자 오히려 포르투갈의 공격력이 살아났다고 믿는 팬들도 늘어났다. "팔꿈치 가격, 주먹, 발길질, 물기, 침 뱉기, 타격 등 폭행"에 해당하는 레드카드는 3경기 출전정지가 부과될 수 있다. 이 FIFA 규정에 따라 호날두는 내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최대 두 경기 결장이 가능하다. 페르난데스는 '최고의 경기였나'라는 질문에 "이보다 훨씬 더 완성도 높은 경기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점은 오늘은 더 많은 골을 넣었고, 그래서 더 많이 언급될 뿐"이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선수가 골을 넣으면 눈에 띄고, 신문에도 난다. 하지만 그것이 목표는 아니다"면서 "나는 골, 도움, 경기 조율 모두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근 내 임무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더 가깝게 움직여 박스 안에 인원을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그래서 빌드업 단계에서는 이전보다 공을 덜 만진다. 비티냐, 주앙 네베스, 후벵 네베스, 베르나르두 실바가 그 부분(빌드업)을 더 잘해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오늘 경기에서 무엇이 달라졌나'라는 물음에 "상대가 달랐다. 오늘 상대는 우리를 맨투맨으로 압박하면서 많은 공간을 남겼다"면서 "이런 변화가 우리의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전방에 더 많은 선수를 두면서 볼을 잃었을 때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 경기에서는 너무 많은 선수가 공 뒤에 있었고 중앙이 너무 비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 때문에 상대에게 시간을 주고, 우리는 빌드업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은 그들이 경기를 풀어갈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고 0-2로 패했던 아일랜드전과 비교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8.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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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 작태 규탄" 뜬금 인종차별 논란→역풍 맞은 심판협의회... 연맹 '징계 여부'에 쏠리는 시선

[OSEN=노진주 기자] 명확하게 인종차별 행동이라고 확정하기 어려운 사안을 두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상벌위원회를 연다.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연맹은 1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타노스 전북현대 코치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전 후반 추가시간 때 눈 옆으로 손을 갖다 대 김우성 심판 판정에 항의한 타노스 코치의 행동이다.  대전의 핸드볼 반칙으로 전북에 페널티킥이 주어지는 과정에서 심판을 향해 계속 항의한 타노스 코치는 경고를 피하지 못했다. 온필드 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된 뒤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결국 퇴장까지 명령받았다. 직후 그는 양 검지로 눈을 가리켰다. 이는 자칫 보는 각도에 따라 두 눈을 찢는 ‘동양인 비하 행동’으로 보일 수 있는데, 심판협의회는 전북 입장을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이를 ‘인종차별’ 행위로 확정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제13조 및 대한축구협회(KFA) 윤리규정 제14조(차별 및 명예훼손)에 위배되는 중대한 위반 행위다.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FIFA 등 관련 기관 제소 및 행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FA에 ▲해당 코치 및 소속 구단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 절차 착수 및 결과 공개 ▲피해 심판에 대한 공식 사과 및 보호 조치 시행 ▲향후 모든 구단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윤리 교육 강화 프로그램 마련 ▲유사 사건 재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른 최고 수위 제재 적용 등 4가지를 강력 요구했다. 전북은 당혹스럽단 입장이다. 휴가 중인 타노스 코치와 연락이 닿아 사실 확인을 마친 전북은 “그가 눈 쪽으로 손가락을 가져간 건 심판한테 ‘눈으로 보지 않았냐’ 어필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라고 말했다.  여론도 심판협의회의 편이 아니다. 타노스 코치의 행동을 슬로우 모션으로 돌려보면 눈을 '찢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원래 속도로 보면 단순히 눈가에 손가락을 한 순간 갖다 댔다가 떼는 동작이기 때문. 일반적인 '두 눈으로 보지 않았냐'는 항의 제스처에 가까워 보인다. 특히 올 시즌 K리그는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최근 국정감사에 출석할 정도로 오심 문제가 들끓었기 때문에 더욱 반응이 좋지 않다. 심판협의회의 이중적 태도가 오히려 더 크게 부각되는 분위기다.  심판협의회 회장은 지난 달 전북에 희대의 오심을 안긴 장본인이다. 당시 한순간 오판으로 전북의 조기 우승 확정을 미룬 꼴이 됐는데, 직후 신속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 꽤 시간이 흐른 뒤 KFA 심판위원회가 나서 대신 사과하고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한데 인종차별인지 아직 알 수 없는 시점에서 심판협의회는 자신들은 잘하지 않았던 ‘사과’를 강요하고 있다. 만약 심판협의회에서 오심에 대한 사과 입장문을 즉각 냈거나, 잘못된 판정으로 인해 징계가 발생했을 때 그 절차와 처벌 수위를 과거 투명하게 공개했다면 타노스 코치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을 때 이렇게 거센 ‘역풍’은 맞지 않았을 수 있다. 최소한 연맹의 상벌위원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립을 지키자는 시선이 컸을 수 있다. 지난 10일 제출된 심판평가관 보고서와 경기감독관 보고서, 그리고 김우성 심판이 작성한 사실확인서 등을 통해 사건을 파악한 연맹은 전북에서 경위서도 받았다.  인종차별 사안은 행위자의 의도보다 피해자의 입장을 우선 고려하는 게 사회 통념으로 자리 잡았다. 이 기조에 따르면 타노스 감독에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연맹 상벌규정상 인종차별을 한 코치에겐 10경기 이상의 출전정지나 1000만 원 이상의 제재금 등이 부과될 수 있다. 구단 역시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쪽 의견에 쏠리는 결정이 나온다면 연맹 역시 '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북 서포터스 연합 매드 그린 보이즈 13일 "심판협의회가 최근 내린 인종차별 관련 징계 회부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 일련의 비상식적이고 무책임한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심판협의회의 인종차별 관련 입장문 즉시 철회,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해당 징계 절차 철회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향후 모든 경기에서 부당한 판정에 대해 명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이다. 필요하다면 구단의 권익 보호와 축구계의 공정성 확립을 위해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8.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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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티켓 소지자 비자 우선".. 美 트럼프, "시애틀-LA 위험하면 개최지 변경할거야" 경고

[OSEN=강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티켓 소지자들에게 우선 비자 인터뷰 예약 제공을 약속했다. 하지만 동시에 '안전'을 이유로 개최 도시 변경 가능성을 언급해 파장이 일고 있다. 18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과 함께 한 공식 행사에서 우선 비자 인터뷰 'FIFA PASS'를 발표했다. 한국, 일본, 호주, 유럽 일부 국가처럼 비자 면제 프로그램(ESTA) 대상 국가와 달리,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우루과이, 중동·아프리카 다수 국가는 비자가 필요하다.  특히 콜롬비아 보고타 11개월, 에콰도르 키토 9.5개월, 모로코 카사블랑카 6.5개월 등 미국 해외 영사관의 비자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 FIFA 측이 문제를 제기해온 데 따른 조치다.  루비오 장관은 "티켓 소지자들에게 우선 예약을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티켓은 비자가 아니다. 입국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FIFA가 반겨야 할 발표는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으로 묻혔다. 그는 시애틀, 로스앤젤레스(LA) 등 일부 개최 도시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안전 문제가 보이면 다른 도시로 옮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애틀의 새 시장 케이티 윌슨을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인판티노 회장에게 장소를 바꾸자고 하겠다. 안전하게 대회를 열 도시가 많이 있다"고 뜨금 주장을 펼쳤다. LA에 대해서도 그는 "범죄 문제와 화재 피해가 심각했다. 필요하다면 연방 방위군을 보내겠다"며 정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문제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사전에 들어갈 것이다. 24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에 대해 "안전은 월드컵 성공의 최우선 요소다. 미국은 이미 팬들의 신뢰를 얻었다"며 외교적 답변으로 당황스러운 상황을 모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대한 "군사적 타격 가능성"까지 언급. 기자회견 내내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마약 유입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은 뭐든 할 것"이라며 "멕시코에 대한 공격도 괜찮다. 자랑스럽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FIFA는 오는 12월 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추첨 행사에서 첫 'FIFA 평화상'을 수여할 예정이며, 유력 수상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내년 6월 11일 개막하는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8.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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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의 '전화 리더십' 혹은 '매운맛 잔소리'... "영상통화로 왜 명단 제외인지 이유 설명할 것"

[OSEN=노진주 기자]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52)이 '명단 제외' 선수들에게 한 명 한 명에게 전화를 할 예정이다. 18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북중미월드컵 11월 유럽예선 명단에서 탈락한 선수들에게 전화를 돌리겠다고 말했다. 왜 선발하지 못했는지 설명하고, 앞으로 계획을 말하기 위함이다. 잉글랜드는 17일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K조 8차전에서 알바니아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K조 1위를 차지했다. 일찌감치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던 잉글랜드다. 유럽예선을 8전 전승과 무실점(22득점)으로 매듭지었다. 투헬 감독은 중원 자원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와 측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를 이번 명단에서 제외했다. 공격 전개 능력이 뛰어난 두 선수는 주요 전력으로 분류됐지만 이번 예선에는 나서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우선 모든 선수에게 연락해야 한다. 알렉산더 아놀드 등 명단에서 빠진 이들에게도 연락해야 한다. 왜 부르지 않았는지 설명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을 알려줘야 한다.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빠지면서 야렐 콴사(바이엘 레버쿠젠)가 알바니아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투헬 감독은 “콴사를 신뢰한다.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체격 역시 완벽하다. 속도도 빠르고, 빌드업에 강하다. 공중볼 경합도 곧잘한다. 그래서 그가 조금 앞서 있다”라고 밝혔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같은 베테랑도 경쟁에서 밀렸다. 투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한 대니 웰벡(브라이턴)도 부르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선수들에게 직접 전화를 많이 할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전화를 좋아하지 않고, 영상 통화가 낫다. 표정을 볼 수 있다. 상황을 느낄 수 있다. 필요하면 그들은 직접 훈련장을 방문할 수도 있다"라며 열린 소통관을 드러냈다. 이어 “11월 캠프를 마쳤다. 자주 부르지 않는 선수들에게도 연락해야 한다. 현재 위치를 알려야 한다. 솔직한 피드백을 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명단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선수단 내부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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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찰떡 호흡' 보여줄 때... 음바페, PSG와 싸우는 중이었다→"4400억 내놔"

[OSEN=노진주 기자]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분쟁이 거액의 배상 요구로 번졌다. 프랑스 매체 '르 몽드'는 18일(한국시간) "음바페와 PSG가 17일 프랑스 노동법원에서 미지급 임금 논란을 두고 서로를 상대로 거액 청구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양측의 갈등은 2023-2024시즌을 앞둔 2023년 7월에 시작됐다. PSG는 계약 연장을 요구했다. 음바페는 자유계약으로 풀릴 예정이었다. 구단은 계약 문제를 이유로 그를 1군에서 제외했다. 로프트라 불리는 분리 그룹에 배치했다. 프랑스에서는 징계 성격으로 1군 선수단과 격리시키는 절차다. 이후 상황은 더 격화됐다. 음바페는 2023-2024시즌 종료 뒤 팀을 떠났다. 스페인 무대로 옮겼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기존 갈등은 법정으로 이어졌다. 음바페 측은 PSG가 정당한 대우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동법원에서 미지급 임금 5500만 유로(약 934억 원)를 포함한 2억 6000만 유로(약 4419억 원)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부당한 조치가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PSG도 반격했다. 구단은 음바페에게 4억 4000만 유로(약 7478억 원)를 청구했다. 이에 포함된 1억 8000만 유로(약 3059억 원)는 2023년 7월 알힐랄이 제시한 3억 유로(약 5098억 원) 이적 제안을 선수 측이 거부한데 생긴 피해액이라고 주장했다. PSG는 음바페가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계약 연장 의사가 없었다는 사실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구단은 “선수는 성실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이적 추진 가능성이 사라졌다. 자유계약으로 이탈할 경우 급여가 줄어든다는 조항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목소리 높였다. 법원의 판단은 12월에 나오는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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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아찔 순간' 충돌 직전 매너손.. 볼리비아 GK 향한 감사 인사 폭주

[OSEN=강필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재성(33, 마인츠)의 위험천만한 부상 위기에서 보호해주는 듯한 장면을 보여준 볼리비아 골키퍼 기예르모 비스카라(32, 알리안사 리마)에 대한 한국 팬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성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A매치 평가전에 선발 출전, 전반 10분 만에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재성은 손흥민이 올린 문전 앞 코너킥에 빠르게 반응하며 헤더로 연결했다. 뒤에서 빠르게 달려 들며 몸을 날린 헤더는 아쉽게 비스카라의 손끝에 걸렸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이재성의 몸은 잔디에 미끄러지면서 멈추지 않았다. 이재성의 얼굴은 곧장 골대 기둥을 향했고 충돌 직전 상황까지 갔다. 누가 봐도 긴박하고 위험한 상황. 그 순간 비스카라가 반사적으로 반응했다. 비스카라는 오른 팔을 쭉 뻗어 이재성의 머리가 골대에 닿지 않도록 밀어내는 동작을 취했다. 덕분인지 이재성은 큰 부상 없이 위기를 넘겼다. 자칫 심각한 충돌로 부상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켜보던 팬들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장면은 곧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고 축구 팬들은 비스카라에게 "동업자 정신", "진정한 스포츠맨십", "이재성 살린 매너손", "볼리비아 골키퍼 멋있다", "볼리비아 주장답다" 등의 찬사를 보냈다.  이런 반응에 화답하듯, 비스카라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본인의 사진과 함께 "한국의 따뜻한 환영과 최고의 환대, 엄청난 분위기에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이 비스카라의 글 아래는 수많은 한국 팬들이 "덕분에 이재성이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는 취지의 고마움을 표시하는 댓글이 달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이재성에게 더욱 특별했다. A매치 100경기 달성을 기념하는 '센추리클럽' 인정식이 경기 직전 열렸고, 데뷔 장소였던 대전에서 팬들과 다시 만난 의미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프리킥 선제골, 교체돼 들어간 조규성이 추가골이 터지면서 한국이 볼리비아를 2-0으로 꺾었다. 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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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이 공격P 더 많다" 뮐러도 적수 못 된다? 그러나... 더 무서운 '압박' 어쩌나! 5만 넘는 관중 SON 겨냥한다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를 만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있는데, 손흥민이 의식해야할 건 5만 명이 넘을 것으로 알려진 밴쿠버 홈 팬들이다. LAFC와 밴쿠버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을 치른다. 손흥민과 뮐러가 합류한 후 처음으로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MLS 사무국은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두 선수가 올 여름 이적 후 각 팀에 남긴 변화를 비교했다. 누가 더 분명한 족적을 남겼는지 분석했다. 뮐러는 밴쿠버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공식전 10경기에서 9득점 4도움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쇠렌센 감독이 운영하는 3-2-5 체계가 그의 움직임을 극대화한다"고 평가했다. 뮐러는 하프 스페이스를 활용해 공격 흐름을 끌어올렸고 수비 전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뮐러가 선발로 뛰기 시작한 뒤 메시와 드니 부앙가 그리고 손흥민과 드레이어만이 그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MLS 사상 최고 이적료인 2660만 달러(약 390억 원)를 발생시키며 LAFC에 합류했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전방을 맡겼다. 팀 공격 구조가 손흥민 중심으로 재편된 것이다. 그는 부응했다. 은 정규시즌 10경기에서 9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골 1도움을 남겼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합류한 LAFC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역습을 보여주는 팀은 없다”라고 전했다. LAFC의 경기당 역습 전환 득점은 0.69골이다. 2위 뉴욕 시티의 0.46골을 넓게 앞선다. 종합 평가에서도 손흥민이 우위를 차지했다. MLS 사무국은 “뮐러는 엘리트지만 손흥민이 팀 전체를 바꿔놓은 점을 무시하기 어렵다”라며 “손흥민 이전 LAFC의 경기당 승점은 1.66점이었다. 이후는 2.09점이다. 상승 폭 0.43점은 뮐러가 합류한 뒤 밴쿠버의 상승치 0.36점을 앞선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준결승 승자는 쉽게 단정하지 않았다. MLS 사무국은 “밴쿠버는 홈 경기에서 균형 잡힌 흐름을 유지한다. 코칭 스태프는 수비 전환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어 LAFC의 역습을 제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내다봤다. 관중 규모도 변수다. 밴쿠버는 LAFC전 티켓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53000명 이상이 들어설 전망이다. 손흥민은 상대 팬들의 응원 압박을 견뎌야 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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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주관 유소년 국제대회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5’, 18일 개막

[OSEN=노진주 기자]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팀과 아시아 명문 구단 유소년 팀이 만나는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5(이하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가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대에서 열린다. 2024년 첫 개최 이후 올해 2회째를 맞는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이 주최, 연맹과 제주SK FC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대회다. 연맹은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5’에 이어 이번에는 제주에서 유소년 국제대회를 개최하며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 교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참가팀은 ▲K리그 3개 팀(제주SK FC, 부산아이파크, 수원FC). ▲해외 4개 팀(일본 V-파렌 나가사키, 베트남 PVF 풋볼 아카데미, 중국 헝다 축구학교, 인도네시아 페르시잡 즈파라), ▲서울특별시축구협회U18 선발팀 등 총 8개 팀이다. 참가 선수 연령은 U18(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며, 대회 방식은 4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세 경기를 소화한 뒤 순위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A조는 제주, 부산, 나가사키, 페르시잡, B조는 서울특별시축구협회U18 선발팀, 수원FC, PVF 풋볼 아카데미, 헝다 축구학교로 편성됐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는 제주 걸매축구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연맹은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대회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선진리그와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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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픈한 우리의 공간” 부천FC1995, 구단 카페 1호 개장식 성료

[OSEN=노진주 기자] 부천FC1995의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 ‘카페1995’가 드디어 오픈했다. 부천은 지난 17일 부천시 소사구에 위치한 송내국민체육센터 1층에서 구단 공식 카페 1호 ‘카페1995’의 개장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여러 시 관계자, 구단 후원사 등 다양한 내빈이 참석했다. 또한 이영민 감독과 주장단 한지호, 바사니, 정호진이 함께해 카페 오픈을 축하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개장식 공식 행사 시작에 앞서 스페이스작의 다과와 카페1995의 커피, 티를 시음할 수 있는 케이터링이 준비됐다. 카페 외부에는 포토존도 마련돼 팬과 시민들이 기념 사진을 남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식 행사 시작과 함께 조용익 부천시장은 “요즘 부천 축구가 우리 시민들의 일상에 더 많은 활력을 불어넣는 것 같다. 새로운 우리의 커뮤니티 공간이 생긴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도 축구를 즐기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카페1995의 가장 큰 포인트인 초대형 전광판 송출식이 진행되면서 공간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2부 행사에서는 다양한 경품을 걸고 퀴즈 이벤트와 선수단 애장품 럭키드로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카즈가 깜짝 방문해 함께했는데, 선수 실착 유니폼에 당첨되지 못해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는 어린이 팬에게 현장에서 직접 본인의 유니폼을 선물하면서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이후 사인회를 진행하면서 행사는 마무리됐다. 개장식 행사에 참석한 이영민 감독은 “해외에서는 이런 구단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 사례를 많이 봤다. 우리나라에서는 찾기 어려워 아쉬웠는데, 우리 구단이 카페1995를 오픈하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팬들과 시민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시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카페1995는 11월 18일(화)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운영 초기에는 완제품 위주의 판매로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12월 중 보완된 영업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구단은 이번 카페 오픈을 통해 시민구단으로서 일상 곳곳에서 팬과 시민이 구단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연고지 내 입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카페1995의 영업시간은 주중 오전 8시 – 20시이며,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22시까지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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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골 돌파한 25세… 노르웨이, 홀란드 하나로 28년의 WC 공백 지웠다

[OSEN=이인환 기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끝내 노르웨이를 다시 월드컵으로 끌어올렸다. 28년 동안 멈춰 있던 시간을 한 경기, 한 골씩 밀어붙인 끝에 열린 결과였다.  노르웨이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원정 최종전에서 4-1로 승리하며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 경기에서도 홀란드는 멀티골을 넣으며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순히 본선 티켓을 확보한 것이 아니라, 팀이 버티고 버텨야만 하는 순간에 모든 기대치를 충족했다는 점이 더 큰 의미로 남았다. 홀란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8경기 16골을 기록했다. 모든 경기에서 최소 한 골 이상을 넣은 유일한 선수이며, 어느 대륙을 통틀어 예선 최다 득점자다. 경기당 두 골이라는 비정상적인 생산력은 이미 노르웨이 내에서 논쟁의 여지가 없는 ‘역대 최고 선수’라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이미 노르웨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노르웨이 현지 반응을 그대로 제목으로 내걸었다. 홀란드의 대표팀 누적 기록 역시 객관적으로 이례적이다. 그는 지금까지 A매치 48경기에서 55골을 넣었다. 세계 축구 역사에서 단 여섯 명만이 기록한 ‘50경기 미만 50골 돌파’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53년 동안 아무도 도달하지 못했던 구간이다. 득점 효율만 놓고 보면 유럽 역사상 거의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며 국가대표 경력의 절대적 길이가 짧다는 점을 고려해도 이미 단독 클래스에 올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홀란드는 경기 후 “행복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안도감이 더 크다. 압박이 있었다. 그걸 느끼면서도 과정 자체는 즐거웠다”고 말했다. 표현은 담담했지만, 28년의 공백을 끊어낸 선수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소감이었다. 노르웨이 팬들 역시 “기쁨보다 안도감이 더 크다”는 반응과 함께 오랜 공백을 마친 국가대표팀을 환영하고 있다. 노르웨이 현지 해설가 라르스 시베르센은 “홀란처럼 완벽한 슈퍼스타는 없었다. 그는 이미 노르웨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과거 노르웨이 국가대표이자 홀란의 아버지 알피 홀란드 역시 “우리가 월드컵에 나가는 것은 다른 나라의 우승과 같은 감정”이라며 “오슬로는 역사상 가장 큰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본선행으로 홀란드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무대에 오른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했지만, 대표팀에서는 단 한 번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불완전한 커리어가 드디어 채워진다. 25세라는 나이, 예선에서의 압도적 기록, 그리고 본선에서 기대되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홀란드 시대의 시작”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17. 22:24

'인구 15만' 퀴라소, 월드컵 본선 눈앞...아드보카트 매직 통할까

카리브해 남부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축구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둬서다. 퀴라소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의 인디펜던스파크에서 열리는 자메이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북중미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자메이카(승점 10), 트리나드토바고(승점 6), 버뮤다(승점 0)와 한 조에 편성된 퀴라소(승점 11)는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자메이카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다. 이번 북중미 지역 예선은 32개 나라 중 1·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국이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3차 예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각 조 1위 3개 팀은 본선에 직행한다.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해 추가 본선 진출권에 도전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32개국이던 본선 출전국이 이번부터 48개국으로 늘어난 데다 북중미의 강호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으로 본선에 오르면서 축구 변방국 퀴라소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퀴라소 미드필더 주니뇨바쿠냐는 BBC 인터뷰에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꿈도 못 꾸던 월드컵이 손에 잡힐 듯하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메이카전 각오를 밝혔다. 네덜란드령 퀴라소의 면적은 444㎢로 제주도의 4분의 1 크기. 인구는 15만 명에 불과하다. 퀴라소가 19일 자메이카를 이길 경우 역대 월드컵 본선 출전국 중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가 될 전망이다. 종전 기록은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아이슬란드(당시 35만 명)다. 인구 14억의 중국이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을 고려하면 퀴라소의 선전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영국 BBC는 "카리브해의 아주 작은 섬 퀴라소가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딱 90분(1승)만 남겨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퀴라소 돌풍의 중심엔 백전노장 딕 아드보카트(78·네덜란드) 감독이 있다. 한국 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6 독일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원정 월드컵 승리(토고전 2-1)를 달성한 사령탑이다. 2024년 1월 퀴라소 지휘봉을 잡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근 예선 9경기에서 무패(7승2무) 거두는 마법 같은 성과를 냈다. 덕분에 퀴라소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2위까지 올라섰다. 바쿠냐는 "감독님은 세계적인 명장이다. 그의 존재는 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다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자메이카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BBC에 따르면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근 "가족 관련 급한 일로 네덜란드로 귀국해야 한다"며 퀴라소 대표팀을 떠났다. 코치 중 한 명이 감독 대신 벤치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영상 통화 등을 이용해 원격으로 자메이카전을 지휘할 예정이다. 퀴라소 골키퍼 엘로이 룸은 네덜란드 방송 NOS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자메이카 상대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년이면 79세가 되는 아드보카트가 북중미월드컵에서도 퀴라소를 지휘할 경우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오토 레하겔 그리스 감독이 보유한 월드컵 최고령(71세) 감독 기록을 갈아치운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1.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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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차기 감독? 당연히 지단.. 모든 것 갖췄고 레알서 증명" 벤제마의 직설 추천

[OSEN=강필주 기자] 2022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38, 알 이티하드)가 '전설' 지네딘 지단(53)을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디디에 데샹(57)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데샹 감독의 임기는 2026년 여름까지로 확정됐다. 프랑스 축구계에서는 자연스럽게 후임 감독 논의가 본격화된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 벤제마는 18일(한국시간) 공개된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레알 감독으로 자신을 지도하기도 했던 지단을 차기 프랑스 감독으로 가장 먼저 추천하고 나섰다.  벤제마는 지단에 대해 "그는 그 자리에 있을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미 증명했다"고 프랑스 대표팀 후임 감독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단은 두 차례 레알을 맡아 총 11개의 주요 트로피를 획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2015-2016, 2016-2017, 2017-2018시즌)를 달성, 구단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이를 통해 최고의 명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벤제마는 "지금은 다른 감독이 있지만, 내 생각에 지단이 넘버원"이라며 주저 없이 지단을 프랑스 대표팀 최고 후보로 지목했다. 벤제마 역시 지단의 신뢰 속에 전성기를 열었고, 2022년에는 지단으로부터 직접 커리어 최고점이라 할 수 있는 발롱도르 상을 수여 받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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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정신 안 차리나 '양민혁 또 백업?'... 이강인 절친 '日 윙어' 구보에 1000억 구애→제2의 SON으로 키운다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일본인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겨울 과제로 설정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측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보를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구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 공격 구조에서 비중이 크다.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를 물색하던 지난 시즌, 구보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에버튼도 지난여름 접근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 내부에서 공격력 기복을 해결하기 위해 공격수와 윙어를 동시에 찾고 있다"라고 들려주며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구보를 데려오는 방안도 구단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인사이드 트랙' 진행자는 “구보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설과 꾸준히 연결됐다. 토트넘과 리버풀 그리고 아스톤 빌라도 그를 지켜봤다”라며 “구보가 현재 소시에다드에서 일정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다른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9-2022 기간 많은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여러 차례 임대를 거쳤다. 2022년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뒤 출전 시간을 늘리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빠른 돌파를 앞세우는 구보는 양발 사용이 가능하다. 측면에서 좁은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도 강점이다. 토트넘에 합류하면 손흥민 공백을 메울 카드가 될 수 있다. 거론되는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다. 풋볼인사이더는 이 금액을 지불하면 즉시 영입이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하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토트넘으로 향한다 해도 자리 확보는 별개 문제다. 구보가 제2의 손흥민이 된다는 확실한 보장은 없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구보가 합류한다면 공격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이 새로운 자원을 확보하는 셈”이라면서도 “구보는 쿠두스와 주전 경쟁을 해야 할 것이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길을 걷는다는 일본 매체의 전망과 결이 다른 주장인 것이다. 또한 임대를 보내긴 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양민혁을 보유하고 있다. 포츠머스 임대를 통해 성장 중인 양민혁은 토트넘과 자주 소통한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올 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포츠머스로 임대돼 9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빠른 템포의 경기 감각을 키우고 있다. 11월 A매치를 앞두고, 지난 3월 A대표팀 발탁 이후 약 8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양민혁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 후 "더 많은 경험을 쌓아서 대표팀에 꾸준히 들어오고 싶다. 또 토트넘에도 빨리 복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이어 "토트넘에 임대 매니저가 있다.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소통 중"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한국 팬들이 손흥민 이후 토트넘을 이끌 선수로 양민혁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만 팔이 안으로 굽고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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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한 번? 그래도 넣어야 해" 발롱도르 수상자, 음바페 향한 직설 조언

[OSEN=강필주 기자] 카림 벤제마(38, 알 이티하드)가 후배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모습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레알이 진짜로 원하는 순간은 따로 있다고 지적했다.  벤제마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골 넣는 것은 그에게 새롭지 않은 일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그랬고 레알에서도 더 넣을 것"이라고 칭찬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벤제마와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한 적이 없다. 벤제마가 떠나고 1년 뒤 음바페가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에서 6년 동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벤제마는 "볼을 거의 못 만지는 경기들도 있다. 레알은 음바페에게 기회를 하나 주면 골을 넣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그게 레알"이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같은 팀과 경기에서 팀이 내려앉으면 그는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연계도 필요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그가 필요한 순간"이라며 "혼자 하는 것은 아니다. 비니시우스, 다른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특히 벤제마는 "비니시우스, 음바페,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이들은 소통해야 한다. 누군가는 골을 넣고, 다른 누군가는 도움을 준다"고 레알 공격진에게 협력을 요구했다. 이어 "벨링엄에게 음바페의 역할을 요구할 수 없고, 음바페에게 10번 역할을 요구할 수 없다. 서로 맞춰가야 한다"면서 "레알이 요구하는 순간이 올 때 음바페는 더 집중해야 한다"고 후배에게 강한 조언을 던졌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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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도 태도도 추락"… ‘먹튀’ 비판 속 네이마르, 친정팀 버리고 유럽 도주 시도..."PL 갈 수 있다"

[OSEN=이인환 기자] 네이마르(33)가 또다시 유럽 무대의 중심에 설까. 브라질 친정팀 산투스에서 고전 중인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오는 1월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면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은밀한 구애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다수의 구단이 미리 연락을 취해 그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여름 알힐랄을 떠나 고향팀 산투스로 복귀했지만, 잦은 부상과 체력 문제 속에서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산투스는 세리에A 최하위권에서 강등권 싸움을 벌이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며, 네이마르 역시 팀의 하락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폼이 돌아오지 않는다”, “이적이 답”이라는 의견까지 나온 상황이다. 특히 지난 10일 산투스는 플라멩구에 2-3으로 패했다. 패배보다 더 큰 관심을 끈 건 후반 21분 나온 ‘네이마르-페리스 충돌 장면’이었다. 팀이 0-2로 뒤지던 상황, 네이마르는 반복된 롱패스 전술에 불만을 드러내며 후방 빌드업을 요구했다. 직접 골킥까지 처리하며 센터백 루앙 페리스에게 짧은 패스를 건넸지만, 페리스는 이를 무시하고 또다시 긴 패스를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상대에게 넘어갔다. 네이마르는 두 손을 들고 분노를 표출했고, 그라운드에서 한동안 발을 멈춘 채 고개를 저었다. ‘골닷컴’은 이 장면을 두고 “산투스 전술 붕괴와 선수단 소통 부재를 상징하는 장면”이라며 “네이마르와 팀의 단절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평했다. 팬들도 해당 장면을 “역대 가장 네이마르다운 장면”이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네이마르는 0-3이던 후반 40분 교체되자 곧바로 “날 빼는 거냐?”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라커룸으로 직행하며 또 한 번 비판의 대상이 됐다. 브라질 현지의 반응도 싸늘하다. 비인 스포츠는 “네이마르는 교체 후 벤치에서 감정을 숨기지 않았고, 심판에게 항의하며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켰다. 브라질 언론들은 ‘경기력은 느리고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커룸 내 영향력이 약해졌고, 규율 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2026 북중미 월드컵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산투스는 일단 사태 확대를 막으려는 분위기다. 후안 파블로 보이보다 감독은 “네이마르가 화난 건 당연하다. 하지만 무례하지 않았다. 팀을 돕고 싶어 하는 선수로서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며 진화를 시도했다. 알렉상드르 마토스 디렉터도 “천재들은 종종 오해받는다. 그도 인간이다. 실수도 하고, 상처도 받는다. 네이마르는 친절하고 겸손한 사람”이라며 옹호했다. 그럼에도 네이마르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5경기 만에 거둔 팔메이라스전 승리에서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반등의 서막을 열었다. 하지만 그의 계약은 오는 12월 31일 종료된다. 자연스럽게 1월 이적 가능성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유럽 이적 시장의 ‘신뢰도 1위’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네이마르는 산투스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월이면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이미 여러 클럽이 그의 현황을 체크하기 위해 조기 접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지금 당장 계약 협상에 나서길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클래스는 여전히 시장에서 기회로 간주된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불안한 컨디션이지만, 네이마르라는 이름값만으로도 빅클럽들의 레이더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 선’은 네이마르의 잠재적 행선지로 첼시·맨유·맨시티·리버풀·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후보로 꼽았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17. 19:48

"2026 월드컵? 미친 프랑스, 잘할 모든 조건 갖췄다" 레알 MF, 자신감 충만

[OSEN=강필주 기자] 프랑스 대표팀 부주장 오렐리앵 추아메니(25, 레알 마드리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아메니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2026 월드컵 전망에 대해 "우리는 잘할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마음이 편하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어 그는 "우리는 모두 친구다. 라커룸에서 서로 진실을 말할 수 있고, 그게 큰 힘"이라며 프랑스 대표팀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다져져 있다고 강조했다. 추아메니는 부상 때문에 이번달 A매치 소집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대표팀에 가지 못한 것은 짜증난다. 내게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다"고 털어놓았다.  또 그는 발데베바스(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느끼는 프랑스 대표팀의 위상에 대해 "레알 동료들이 내게 '너희 대표팀은 미쳤다'고 말한다"고 흐뭇해 했다.  추아메니는 디디에 데샹(57) 프랑스 대표팀 감독에 대한 신뢰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데샹 감독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고 싶다. 그는 이미 충분히 많이 우승했지만, 더 드리고 싶다"고 강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를 이끌고 2018 러시아 월드컵,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 유로 2016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준우승에 만족하기도 했다. 한편 추아메니는 최근 빡빡한 일정 탓에 부상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일 0-1로 패한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해 "스프린트를 한 번 더 했으면 다칠 수 있었다"고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레알에서의 목표에 대해 "레알에서 뛴다는 것은 결국 성과를 내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일찍 많은 걸 이뤘지만, 더 많은 라리가 우승과 더 많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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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사과는 모르쇠 - 인종차별 억지는 신속히...전북 물어뜯는 심판협의회의 우스운 민낯

[OSEN=이인환 기자] 이번 사건서 대중이 가장 놀란 것은 아마 심판협의회가 역대급으로 빠르게 대응한 사실일 점이다. 자신들에게는 한 없이 관대한 심판협의회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차갑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의 인종차별 행위 의심 논란에 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심판협의회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현대 타노스 코치가 지난 8일 경기 중 심판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 및 비하 발언'을 했다”라며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제13조 및 대한축구협회(KFA) 윤리규정 제14조(차별 및 명예훼손)에 위배되는 중대한 위반 행위다.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FIFA 등 관련 기관 제소 및 행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FA에 ▲해당 코치 및 소속 구단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 절차 착수 및 결과 공개 ▲피해 심판에 대한 공식 사과 및 보호 조치 시행 ▲향후 모든 구단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윤리 교육 강화 프로그램 마련 ▲유사 사건 재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른 최고 수위 제재 적용 등 4가지를 강력 요구했다. 심판협의회가 문제로 삼고 있는 장면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전 후반 추가시간 때 눈 옆으로 손을 갖다 대 김우성 심판 판정에 항의한 타노스 코치의 행동이다. 대전의 핸드볼 반칙으로 전북에 페널티킥이 주어지는 과정에서 심판을 향해 계속 항의한 타노스 코치는 경고를 피하지 못했다. 타노스 코치는 온필드 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된 뒤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결국 퇴장까지 명령받았다. 직후 그는 양 검지로 눈을 가리켰다. 이는 자칫 보는 각도에 따라 두 눈을 찢는 ‘동양인 비하 행동’으로 보일 수 있는데, 심판협의회는 전북 입장을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이를 ‘인종차별’ 행위로 확정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라는 것일까. 심판협의회측은 지난 10일 제출된 심판평가관 보고서와 경기감독관 보고서, 그리고 김우성 심판이 작성한 사실확인서 등을 통해 일관적으로 인종 차별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화면을 본 대중들은 상황을 바탕으로 판단하면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심판협의회와 일방적인 주장과 달리 대중의 일반적인 시선은 '눈을 찢은 것'이 아니라 '눈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면서 똑바로 보지 않았나'라고 타노스 코치가 항의했다는 것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로 전북 구단에서 타노스 코치에게 물었을 때 "눈 쪽으로 손가락을 가져간 건 심판한테 ‘눈으로 보지 않았냐’ 어필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라고 대답했다.  해외에선 눈 부근으로 손을 가져다 대며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들이 종종 있다. 핑거드 아이 혹은 글래스드 온 아이라고 불리는 제스처를 통해 타노스 코치는 심판의 판정에 아쉬움을 나타낸 것이 유력하다. 그럼에도 심판협의회는 일방적으로 인종 차별을 외치고 있다. 경기 운영에 전권을 가진 주심이기에 만약 타노스 코치가 지나친 항의로 징계를 받는다고 하면 그것도 논란의 여지가 크나 어느 정도 받아들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경기가 끝난 직후 심판 보고서를 통해 인종 차별을 울부짖고 있는 상태다. 거기다 심판협회의 회장은 지난 달 전북에 희대의 오심을 안긴 장본인이다. 당시 한순간 오판으로 전북의 조기 우승 확정을 미룬 꼴이 됐는데, 직후 신속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 꽤 시간이 흐른 뒤 KFA 심판위원회가 나서 대신 사과하고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런데 심판협의회는 피해자가 될 상황에 놓이니 신속한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상벌위를 앞두고 전북 구단은 "타노스 코치에게 비윤리적 행동은 없었다. 관련 내용 정리해서 13일 연맹에 경위서를 보내 오해를 풀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1.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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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WC 실패' 나이지리아, 넋 나갔다가 '미친듯 흥분'→"콩고 선수들, 주술로 방해했다" 충격 주장

[OSEN=노진주 기자] 도저히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단 태도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나이지리아는 "상대가 주술로 방해했다"라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20분 연장 접전(1-1)을 펼친 뒤 승부차기(3-4)에서 패했다. 북중미 월드컵행 꿈이 사라진 나이지리아다.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콩고민주공화국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반 3분 만에 프랭크 오니에카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나이지리아는 28분 뒤 메카크 엘리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전과 연장전 때 물고 물리는 경기가 이어졌지만 승부는 나지 않았고,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웃은 팀은 콩고민주공화국이었다. 승부차기 직전 골키퍼를 티모시 파율루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 '신의 한 수'였다. 파율루는 페널티킥 2개를 막아내며 콩고민주공화국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BBC에 따르면 경기 후 나이지리아 에릭 셸 감독은 뜻밖의 주장을 펼쳤다. 그는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들이 ‘마라부타주’를 했다"라고 분노했다. 마라부타주는 서아프리카 등에서 마술이나 주술적인 행위를 이르는 말이다. 이후 셸 감독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축구는 감정이다. 경기 후 나는 뜨겁게 반응했다. 내 구역으로 오려고 하던 콩고민주공화국 스태프 한 명과의 언쟁 때문이었다. 나는 콩고민주공화국 국민이나 그들의 스태프를 겨냥하려 한 적은 결코 없다. 그들을 존중한다"라며 "탈락해서 아쉽다. 그래도 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더 나았던 콩고민주공화국에 축하를 보낸다. 그들의 관중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큰 열기를 보여줬다"라고 감정을 가라앉히고 말했다.  경기 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잡음이 있었다. 선수단이 모로코 도착 후 이틀 만에 훈련을 거부하는 사태가 있었다. 수당과 보너스 미지급이 그 이유였다. 팬들은 "나이지리아축구협회 행정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나이지리아의 월드컵 여정이 조기에 마무리되자 현지 반응은 거세다. 팬들은 경기력과 행정을 모두 비판했다. 나이지리아 언론인 데이비드 훈데인은 “나이지리아 축구 운영 방식은 나라의 행정과 같다. 준비 없이 성과를 낸 것이 좋지 못한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과거의) 성공이 기대치가 됐다”라고 말했다. 서포터스 아비오둔 오군지미는 “이번 실패는 문제를 고치는 계기가 돼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BBC는 "나이지리아축구협회가 셸 감독의 거취를 논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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