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크리스찬 선제골→김민혁 자책골' 부산-성남, 비바람 속 승자 없었다...개막전 1-1 무승부

[OSEN=고성환 기자] '승격 경쟁' 다크호스로 꼽히는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FC가 개막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과 전경준 감독의 성남은 2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크리스찬-김민혁, 김현민-사비에르-이동수-가브리엘, 전성진-장호익-우주성-안현범, 구상민이 선발로 나섰다. 성남도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박상혁-안젤로티, 료지-류주선-프레이타스-이정빈, 정승용-베니시오-이상민-유주아, 이광연이 먼저 출격했다. 부산은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찬을 중심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성남은 료지까지 내려서면서 파이브백으로 부산 공격을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역습 시엔 공격적인 풀백 정승용과 윙어 출신 유주안까지 높이 전진해 반격을 노렸다. 선제골은 부산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가브리엘이 우측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크리스찬이 성남 수비를 따돌리고 헤더로 마무리하며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다. 부산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 성남이 백패스 실수를 범하면서 크리스찬이 좋은 기회를 잡았고, 재치 있는 힐패스로 침투하는 김현민에게 공을 연결했다. 그러나 이광연이 뛰쳐나와 김현민의 슈팅을 막아냈다. 성남이 행운의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45분 안젤로티가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김민혁 몸에 맞고 크게 꺾였다. 공은 절묘하게 휘면서 구상민이 막을 수 없는 궤적을 그렸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김민혁의 자책골로 공식 기록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은 거센 비바람 속에서도 승점 3점을 위해 부딪혔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연령별 국가대표 공격수 백가온을 넣었고, 이후 김찬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좀처럼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성남이 경기 막판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박상혁과 프레이타스가 잇달아 슈팅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부산도 잘 막아낸 뒤 안현범의 역습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빗나갔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2. 4:29

썸네일

"토트넘? 공격·중원·수비·뇌가 부족하다" 얼마나 답이 없으면...감독도 직격탄! 강등 위기에 "정말 놀랍다" 한숨

[OSEN=고성환 기자] 이고르 투도르(48) 토트넘 홋스퍼 임시 감독이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고 쓴소리를 참지 못했다. 영국 '가디언'은 2일(이하 한국시간) "투도르는 토트넘은 공격과 중원, 수비, '뇌'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는 토트넘이 처한 상황을 두고 '놀랍다'고 묘사하며 강등권 싸움에서 3가지 주요 문제를 갖고 있다고 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리그 4연패이자 어느덧 10경기째 무승이다. 강등권이 정말 코앞까지 다가왔다. 토트넘은 현재 28경기에서 7승 8무 13패를 거두며 승점 29를 기록 중이다. 순위는 16위. 17위 노팅엄(승점 27)과 격차는 2점, 18위 웨스트햄(승점 25)과 격차는 4점에 불과하다. 위기의 토트넘에 소방수로 부임한 투도르 감독은 취임 직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자신하냐고? 100퍼센트 확신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아스날전에 이어 풀럼전에서도 패배하면서 오히려 강등권과 더 가까워진 상황. 경기 후 투도르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놀랍다. 새로운 걸 말씀드릴 게 없다"라며 "우리 각자의 내면에 있는 힘을 찾아야 한다. 난 선수들에게 '이건 항상 여러분이 할 일이고, 여러분 자신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더 많은 색깔과 열망,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라고 질책했다. 또한 투도르 감독은 "공격에서는 골을 넣을 수 있는 퀄리티가 부족하다. 중원에서는 활동량이 부족하다. 수비에서는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면서 실점을 막아낼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니까 정말 대단한 상황이다. 대단하다"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포메이션이 아니라 선수들이 문제라는 것. 투도르 감독은 "지금으로선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의 '두뇌'가 부족하다. 상대가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다. 상대는 예측을 잘하지만, 우리는 항상 모든 상황에서 늦는다. 그게 바로 문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가디언은 "투도르 감독은 지난주 아스날과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한 뒤에도 비교적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엔 매우 침울해 보였다. 그는 클럽에 태도나 헌신을 넘어선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라고 짚었다. 판정 불만도 제기됐다. 전반 7분 풀럼의 선제골 장면에서 해리 윌슨이 골망을 가르기 직전 풀럼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토트넘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공중에서 미는 장면이 있었기 때문. 심지어 토트넘은 아스날과 경기에서 유사한 장면으로 반칙이 선언돼 랑달 콜로 무아니의 골이 취소된 기억이 있기에 더 억울할 수밖에 없었다. 투도르 감독은 이에 대해 너무 화가 나서 주심에게 항의할 생각조차 못 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명백한 반칙이었다. 심판들은 공을 건드리지 않고 손으로 미는 작은 접촉조차 쉽게 이득을 취하는 방법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건 말도 안 된다. 그 대가가 너무 크다"라고 폭발했다. 이어 투도르 감독은 "중원에서 나온 작은 반칙이 아니었다. 그는 축구를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반칙을 할지 생각했기 때문에 골로 이어진 거다. 논리적으로 생각해 봐라. 속임수를 썼으니 반칙인 게 당연하다"라고 역설했다. 약 50년 만의 강등 위기가 드리우는 가운데 판정까지 도와주지 않고 있는 토트넘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02. 3:56

썸네일

“램파드 형, 나랑 말 다르잖아!” ‘EPL 후계자’ 양민혁의 통곡… 코벤트리 ‘투명 인간’ 전락, 재임대는 악수였나

[OSEN=이인환 기자] "활용법 설명해 준다더니, 명단 제외만 4경기째?"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이자 손흥민(33, LAFC)의 진정한 후계자로 점쳐졌던 양민혁(19, 코벤트리 시티)의 잉글랜드 생활에 비상등이 켜졌다. 양민혁은 1일(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시 한번 결장했다. 그어야말로 '역대급 대위기'다. 한창 경기를 뛰며 몸집을 불리고 경험을 먹고 자라야 할 19세 유망주가 명단 포함조체 되지 못하며 실전 감각이 바닥을 치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감언이설에 속아 코벤트리로 둥지를 옮겼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벤치 밖 시선이다. '코리안 더비'조차 무산된 채 관중석에서 팀의 승격 가도를 지켜봐야 하는 양민혁의 처지가 처량하기만 하다. 단순한 결장이 아니다. 아예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엔트리 제외'다. 이로 인해 국내 팬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배준호(스토크 시티)와의 '코리안 더비'는 허무하게 무산됐다. 벌써 4경기 연속이다. 미들즈브러전을 시작으로 웨스트 브로미치,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이어 오늘까지, 양민혁의 자리는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이었다. 상황이 이쯤 되자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코벤트리 시티 전문 평론가 크리스 디즈는 "냉정하게 말해 램파드 감독의 남은 시즌 구상에 양민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디즈는 "처음 데려올 땐 찬성했겠지만, 승격 전쟁이 치열한 지금 램파드는 검증되지 않은 유망주를 실험할 여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정작 램파드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양민혁에게 기용할 생각이 있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 그는 "승리가 최우선인 상황이라 훈련에서 증명해야 한다"는 뻔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4경기 연속 명단 제외는 사실상 '전력 외 판정'을 내린 것이나 다름없다. 양민혁 입장에서는 억울할 법도 하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 포츠머스에서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코벤트리 재임대를 택할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양민혁은 직접 "램파드 감독님이 저를 어떻게 활용할지 명확하게 설명해 주셨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램파드의 설명은 '립서비스'에 불과했다. 코벤트리 합류 이후 양민혁의 공식전 출전 시간은 고작 101분. 램파드의 머릿속에 양민혁은 '투명 인간'과 다름없는 상태다. 결과론적이지만 포츠머스 잔류가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포츠머스 시절 양민혁은 16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조커이자 선발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764분이라는 소중한 출전 시간을 쌓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연착륙 중이었던 그에게 코벤트리행은 성장을 가로막는 '독수'가 됐다. 더욱 씁쓸한 것은 양민혁이 빠진 사이 코벤트리 시티는 4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71점으로 리그 선두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팀이 너무 잘 나가는 바람에 램파드 감독 입장에서는 굳이 잘 굴러가는 톱니바퀴에 양민혁이라는 변수를 넣을 이유가 사라졌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2. 3:18

썸네일

'안 풀린다' BVB 주장 엠레 잔, 십자인대 파열 유력..."뚝 소리 난 뒤에 더 뛰었다"

[OSEN=정승우 기자] 도르트문트에 악재가 닥쳤다. 주장 엠레 잔(32, 도르트문트)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데어 클라시커' 도중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현지 분위기는 밝지 않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엠레 잔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잔은 전반 39분 콘라트 라이머와의 경합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자신의 골라인 부근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착지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곧바로 무릎을 움켜쥐었다. 한 차례 발목 부위 통증도 있었다. 경기 초반 이미 발목 쪽을 다친 뒤에도 버텼다. 주장 완장을 찬 그는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전반 추가시간 결국 더는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라미 벤세바이니가 대신 투입됐다. 로베르트 코바치 코치가 하프타임 인터뷰에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를 악물고 뛰었지만 끝내 불가능했다. 한 번 접질린 뒤 다시 시도했지만 두 번째 동작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상황은 더 무거워졌다. 잔은 목발을 짚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구단 의료진과 함께 이동했다. 정확한 진단은 정밀 검사를 거쳐야 나오지만, 니코 코바치 감독의 첫 소견은 부정적이다. 코바치 감독은 "의사가 좋은 느낌이 아니라고 했다. 첫 검사 결과도 긍정적이지 않다"라고 전했다. 십자인대 부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선수 본인도 무언가 '뚝' 하는 느낌을 들었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늦은 밤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코바치 감독은 "선수의 감각도 좋지 않고, 의료진 역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무릎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사실이라면 팀에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디렉터 세바스티안 켈 역시 "무릎 부상일 가능성이 높다. 내일 정확한 진단이 나올 것"이라며 "당시 상황에서 모두가 좋지 않은 예감을 했다"라고 밝혔다. 엠레 잔은 올 시즌 도르트문트 수비의 중심이자 라커룸 리더다. 장기 이탈로 이어질 경우 전력 공백은 불가피하다. 최종 진단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2. 0:22

썸네일

'통한의 PK 실축' 대전, 개막전서 안양과 1-1 무승부...웃지 못한 대전의 개막전

[OSEN=정승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개막전에서 승점 3을 눈앞에 두고 놓쳤다. 주도권은 쥐었고, 기회도 만들었다. 마지막 한 방이 들어가지 않았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에서 FC안양과 1-1로 비겼다. 우승 후보로 거론된 시즌 첫 경기. 안방에서 승격팀을 상대로 승점 1에 그쳤다. 전반 흐름은 대전 쪽이었다. 66%에 달하는 점유율, 초반 15분은 70%를 훌쩍 넘겼다. 루빅손과 이명재를 축으로 좌우를 넓게 활용했다. 전반 1분 루빅손의 슈팅을 시작으로 김문환, 이명재가 연달아 기회를 잡았다. 주앙 빅토르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넘겼다. 안양은 물러서서 버티다가 한 번에 찔렀다. 전반 33분 마테우스의 프리킥은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팽팽한 흐름 속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분위기가 요동쳤다. 후반 1분 김동진의 크로스를 최건주가 밀어 넣었으나 이창근이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대전이 곧바로 답했다. 후반 9분 역습 한 번으로 균형을 깼다. 루빅손의 전진 패스, 주민규의 논스톱 연결, 서진수의 다이빙 헤더. 세 번의 터치가 깔끔하게 이어졌다.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은 서진수였다. 안양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6분 이태희의 크로스가 이명재의 손에 맞았다. 온필드 판정은 그대로였으나 VAR 확인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마테우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1이 됐다. 경기는 다시 열렸다. 최건주의 침투, 토마스의 전진 패스, 이창근의 선방이 이어졌다. 대전은 디오고와 밥신을 투입해 제공권을 앞세웠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문전에서 경합을 붙였다. 결정적 장면은 추가시간에 나왔다. 밥신의 크로스, 디오고와 권경원의 경합. 공이 팔에 맞았고 VAR이 다시 개입했다. 대전이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는 김현욱. 슈팅은 골문 구석을 향했다. 김정훈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대전의 개막전은 그렇게 끝났다. 점유율과 흐름은 대전, 끈질김과 집중력은 안양이었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에게 남은 건 결과다. 시즌은 길다. 개막전은 신호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2. 0:11

썸네일

첫 골은 역사, 승점은 아산...파주, 창단전 2-3 역전패

[OSEN=정승우 기자] 파주 프런티어의 첫 페이지는 아쉬움으로 채워졌다. 역사는 썼지만, 승점은 남지 않았다. 파주는 2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창단 후 치른 첫 공식전에서 두 골을 넣고도 고개를 숙였다. 반면 임관식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개막전부터 웃었다. 파주는 5-4-1로 출발했다. 이대광이 원톱에 섰고, 이준석·최범경·루크·바우텔손이 2선을 받쳤다. 수비는 김민성·김현태·홍정운·김민호·노승익이 구축했고, 김민승이 골문을 지켰다. 충남아산은 4-4-2로 맞섰다. 은고이와 김혜성이 투톱을 이뤘고, 손준호·김영남·김정현·데니손이 중원을 형성했다. 수비는 김주성·최희원·막스·박종민, 골키퍼는 신송훈이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파주 쪽이었다. 중원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4분, 구단 역사에 남을 장면이 나왔다. 이대광이 수비 사이를 파고들어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가 쳐낸 공을 이준석이 밀어 넣었다. 파주의 창단 첫 골이었다. 충남아산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막판 교체로 한교원을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전반 44분 결실을 맺었다. 손준호의 크로스를 김혜성이 머리로 연결해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은 교체 카드에서 갈렸다. 후반 11분 데니손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김주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역전을 만들었다. 흐름은 충남아산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9분에는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박시후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노승익의 팔에 공이 맞았고, 온필드 리뷰 끝에 PK가 주어졌다. 키커 은고이가 성공시키며 점수는 3-1이 됐다. 파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7분 최범경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흘렀고, 이대광이 밀어 넣어 추격골을 터뜨렸다. 득점 직후 골대와 강하게 충돌해 고통을 호소했지만, 이를 악물고 일어섰다. 끝내 교체로 물러났지만, 의지는 분명했다. 추가시간 7분, 파주는 마지막 힘을 짜냈다. 유재준의 슈팅은 신송훈의 선방에 막혔고, 종료 직전 박수빈의 시도 역시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창단 첫 승을 향한 기적은 완성되지 않았다. 첫 골, 두 골, 그리고 끝까지 이어진 공세. 파주는 가능성을 남겼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시작은 분명했다. 반대로 충남아산은 흔들린 출발을 딛고 승점 3을 챙겼다. 개막전부터 승부의 디테일이 갈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2. 0:07

썸네일

주도권 잡은 이강인! PSG의 ‘계약 연장’ 제안에도 느긋… ATM 등 러브콜도 이어진다

[OSEN=이인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골든 보이' 이강인(25)의 위상이 180도 달라졌다. 구단은 이례적으로 2028년까지인 기존 계약을 더 늘리자며 '계약 연장' 보따리를 들고 왔지만, 정작 이강인 측은 서두를 게 없다는 반응이다.  프랑스 유력 스포츠 매체 '르 퀴프'는 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PSG가 이강인의 경기력이 기대치에 완벽히 부합하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구단은 현재 2028년까지인 그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PSG가 이강인의 가치를 '대체 불가능'으로 규정했다는 것이다. 사실 이강인의 PSG 생활은 철저한 경쟁의 연속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시스템 아래서 주전과 교체를 오갔고, 출전 시간은 팀 내 16위에 그쳤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적은 시간'이 이강인의 효율성과 희소성을 증명하는 지표가 됐다. 이강인은 2월 복귀 이후 치러진 르아브르전에서 60분 만에 6개의 크로스를 성공시키고 결승골을 돕는 등 '압도적인 효율'을 뽐냈다. 엔리케 감독이 추구하는 점유율 축구가 답답함에 빠질 때, 이를 단번에 해결할 '치트키'가 이강인뿐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진 것이다. 아쉬운 쪽은 이강인이 아니라 전술적 다양성이 부족한 PSG와 엔리케 감독이다. 이강인이 PSG의 재계약 제안에도 느긋할 수 있는 배경에는 '확실한 대안'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PSG의 문을 거세게 두드렸다. 비록 엔리케 감독의 결사반대로 무산됐지만, 이강인 입장에서는 "나를 원하는 곳은 파리 말고도 많다"는 확신을 얻은 계기가 됐다. 실제로 이강인은 지난여름에도 자신의 입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라리가 복귀를 진지하게 고심한 바 있다. 2028년까지라는 넉넉한 계약 기간은 오히려 이강인에게 여유를 준다. 굳이 지금 재계약 도장을 찍어 미래를 묶어둘 필요가 없다. 챔피언스리그(UCL) 등 큰 무대에서의 출전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는 언제든 아틀레티코나 프리미어리그라는 '더 나은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입장이다. 결국 공은 PSG로 넘어갔다. PSG는 이강인에게 영향력과 꾸준함을 요구하며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이강인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연봉 인상이 아니다. 바로 '확실한 주전 보장'과 'UCL 무대에서의 신뢰'다. 지난 1월 22일 이후 멈춰있는 챔피언스리그 선발 기록은 이강인이 재계약 서류를 선뜻 집어 들지 않는 핵심 이유다. 아무리 '대체 불가'라고 치켜세워도, 정작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벤치를 지켜야 한다면 이강인에게 파리는 매력적인 도시가 아닐 수 있다. 이강인은 이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단계를 넘어, 자신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구단을 '선택'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부상 전후를 가리지 않는 꾸준한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마케팅 가치, 그리고 경기장 안팎에서의 프로페셔널한 태도는 그를 시장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파리의 왕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제국의 중심이 될 것인가. 모든 선택권은 이제 이강인의 손에 달려 있다. PSG가 그를 진정으로 '보물'이라 여긴다면, 계약서의 숫자보다 더 중요한 '확실한 주전의 자리'를 먼저 내놓아야 할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23:45

'선두긴 선둔데' 아스날의 코너킥 '인간 지네' 전술에 팩폭..."역대 최악 추악한 우승팀 될 것"

[OSEN=이인환 기자] 아스날식 인간 지네가 리그 트렌드를 바꿀까. 아스날은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첼시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64점을 쌓은 아스날은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첼시는 6위에 머물렀다. 양 팀 모두 4-2-3-1로 맞섰다. 아스날은 빅토르 요케레스를 최전방에 두고 부카요 사카, 에베레치 에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2선에 섰다. 중원은 데클란 라이스와 마르틴 수비멘디가 책임졌다. 첼시는 주앙 페드루를 중심으로 콜 파머, 엔조 페르난데스, 페드루 네투가 지원했다. 경기 초반부터 압박의 강도는 높았다. 전반 4분 요케레스가 로베르트 산체스를 몰아붙이며 실수를 유도했고, 이후에도 아스날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다. 선제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머리로 방향을 바꾼 공을 윌리암 살리바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스날은 흐름을 이어갔고, 라이스와 에제, 요케레스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 균형이 맞춰졌다. 첼시의 코너킥 상황에서 리스 제임스의 킥을 피에로 인카피에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1-1. 세트피스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은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다시 무게추는 아스날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1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며 측면 속도를 끌어올렸다. 결정적인 장면은 다시 코너킥에서 나왔다. 후반 21분 라이스가 올린 공을 율리안 팀버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첼시 수비를 뚫고 꽂힌 두 번째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첼시는 곧바로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25분 네투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마르티넬리를 향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첼시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경기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후반 막판 에제의 왼발 슈팅과 첼시의 세트피스 공세가 이어졌지만, 다비드 라야가 침착하게 골문을 지켰다. 추가시간까지 실점은 없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에 따르면 이날 세 골이 모두 코너킥에서 나오면서 이번 시즌 28라운드까지 나온 PL의 코너킥 득점수는 총 138골이 됐다. 아스날이 주도하고 있는 코너킥 방식에 다른 팀들도 동참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코너킥 골이 늘고 있는 상황.  옵타조는 "통계에 따르면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코너킥 득점 수는 이미 지난 시즌을 넘어섰다. 2024-25 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 380경기에서 코너킥으로 135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단 아스날식 코너킥 공격에 대한 불만의 여론도 크다. 영국 'BBC'의 해설자 크리스 서튼은 "아스날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트피스에만 의존하는 아스날의 방식은 PL 역사상 가장 추악한 우승 팀일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아스날 선배 패트릭 비에이라 역시 "지금 아스날이라면 선두답게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정작 아스날은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코너킥에만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전혀 추악하지 않다. 주어진 상황에 맞는 경기를 해야 한다. 오히려 아름다운 경기였다"라면서 "양 팀 모두 수준 높은 경기였다. 마지막 순간의 경합이 이런 경기를 가른다"라고 자화자찬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23:17

썸네일

'멀티골' 이동준, “마지막에 웃겠다” 굳은 다짐[오!쎈전주]

[OSEN=전주, 우충원 기자] '멀티골'을 터트린 이동준(전북)이 결과에 머무르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해질 출발선으로 받아들였다. 전북 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 FC 1995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전에서 2-3으로  패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과 이동준의 퍼포먼스는 분명 희망을 남겼다. 전반 14분 이동준은 문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코너킥 이후 흐른 공을 감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움직임과 과감한 슈팅 선택이 빛났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증명한 장면이었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팀은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동준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후 그는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가 준비한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드 상황에서 경기 운영을 더 세밀하게 가져갔어야 했다. 그 부분을 선수들끼리 충분히 이야기했다. 시즌은 길고, 지금의 경험이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준의 몸 상태는 긍정적이다. 동계훈련 기간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슈퍼컵과 개막전에서 연이어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는 “현재 몸은 부상 없이 잘 관리되고 있다. 경기 감각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북 역시 흔들릴 이유가 없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은 한 경기로 흔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시즌 초반 시행착오는 조직력을 다지는 자양분이 될 수 있다. 이동준은 “전북은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초반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웃는 팀이 되기 위해 한 경기씩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전북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01. 22:51

썸네일

'메시가 왕이다' 멀티골로 인터 마이애미 4-2 역전승 '하드캐리'...올랜도전 5경기 8골

[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또 한 번 더비를 지배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역사상 처음으로 올랜도 원정 '플로리다 더비'에서 승리했다. 그것도 뒤집기로 완성한 4-2 역전극이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인터&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경기에서 올랜도 시티를 4-2로 꺾었다. 개막 후 첫 승. 초반 0-2 열세를 뒤집은 값진 승리였다. 출발은 최악에 가까웠다. 전반 18분 이반 앙굴로의 압박에 이은 볼 탈취가 마르코 파살리치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6분 뒤에는 마르틴 오헤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홈팀 올랜도가 2-0까지 달아났다. 인터 마이애미는 점유율과 기회 창출에서 앞섰지만, 마심 크레포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을 0-2로 마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과감하게 변화를 줬다. 수비수 노아 앨런을 빼고 마테오 실베티를 투입하며 전형을 조정했다. 이 선택이 흐름을 바꿨다. 후반 4분 실베티가 교체 투입 3분 만에 중거리 슈팅을 감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무대의 중심에 선 이는 메시였다. 후반 12분 로드리고 데 폴의 전진 패스를 시작으로 이어진 연속 패스 플레이 끝에 텔라스코 세고비아가 메시에게 공을 내줬다. 메시의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을 파고들며 2-2 동점. 경기장은 순식간에 메시의 무대가 됐다. 메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 상황에서 볼을 정리해 세고비아에게 연결했다. 세고비아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골망을 흔들며 3-2 역전. 결승골의 기점이자 사실상 설계자였다. 그리고 종료 직전, 메시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90분 프리킥 상황에서 낮게 감아 찬 왼발 슈팅이 수비벽 아래를 통과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는 4-2 스코어를 만들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 전체를 지배했다. 올랜도를 상대로 통산 5경기 8골. 무려 4차례 멀티골이다. 특정 팀을 상대로 경기 수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상대가 또 하나 늘었다. 올랜도는 유효슈팅 두 차례로 두 골을 만들었지만, 후반전 경기력은 인터 마이애미 쪽으로 기울었다. 수적 열세까지 겹치며 더는 버티지 못했다. 0-2에서 4-2. 더비의 흐름을 단숨에 바꾼 이름은 메시였다. 인터 마이애미는 시즌 첫 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22:39

썸네일

'PL 상위권 팀으로 복귀' 맨유 강팀 만든 캐릭, 내부 평가도 수직 상승..."정식 감독 가능성 커져"

[OSEN=정승우 기자] 마이클 캐릭(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을 향한 내부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 '임시' 꼬리표가 점점 옅어지는 분위기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발언을 인용해 캐릭 감독의 정식 감독 승격 가능성을 조명했다. 캐릭은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 이후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는 조건으로 올드 트래포드에 복귀했다. 출발은 기대 이상이다. 리그 7경기 무패(6승 1무). 맨유는 3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로마노에 따르면 구단 내부의 평가는 "점점 더 긍정적"이다. 그는 개인 채널을 통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2026년 여름을 두고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도 "구단 수뇌부와 공동 구단주, 경영진, 선수단 모두 캐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라커룸 분위기도 매우 좋다"라고 전했다. 선수단의 신뢰가 특히 눈에 띈다. 전술적 방향성과 훈련 방식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결과까지 따르고 있다. 로마노는 "맨유 내부에서는 캐릭이 정식 감독으로 남을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변수는 남아 있다. 구단 운영을 맡고 있는 INEOS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른 후보군도 동시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막판 흐름이 꺾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현재까지의 성적은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캐릭 체제에서 맨유는 안정감을 찾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결국 답은 남은 일정에 달렸다.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임시’는 자연스럽게 ‘정식’으로 바뀔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22:16

썸네일

“남겠다는 김민재, 팔겠다는 뮌헨” 비정상적 ‘폭탄 세일’… 685억이면 감지덕지? 첼시 제안 초읽기

[OSEN=이인환 기자] "나는 남겠다는데, 구단은 가격표부터 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30)를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4000만 유로(약 685억 원) 정도의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를 넘겨줄 의사가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한술 더 떠 뮌헨은 협상 테이블에서 이보다 낮은 3000만 유로(약 515억 원) 수준의 제안까지도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바이아웃 금액을 고려하면 사실상 '손절'에 가까운 수치다. 사실 김민재의 이적설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김민재는 조나단 타의 합류설과 맞물려 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당시 첼시와 토트넘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공기가 다르다.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이미 지난 이적시장부터 김민재 측 대리인들에게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매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트리뷰나' 역시 "뮌헨은 이미 구체적인 가격표를 부착했으며, 뮌헨 생활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하며 힘을 실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곳은 첼시다. 폴크 기자는 "첼시의 수비수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김민재의 이름이 박혀 있다"며 "이미 첼시 측이 대리인들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베테랑 수비진의 노쇠화로 골머리를 앓는 첼시에 685억 원짜리 김민재는 그야말로 '가성비 최강'의 매물이다. 정작 김민재는 '잔류' 일변도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적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뮌헨 생활에 만족하며 반드시 트레블을 달성하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 아래 팀에 헌신하겠다는 각오지만, 구단의 비즈니스 논리는 차갑기만 하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의 생각은 이미 결별로 기울어진 모양새다. 심지어 헐값에라도 팔겠다는 '재떨이 세일' 정황까지 포착됐다. 뮌헨이 김민재를 향해 붙인 685억 원이라는 가격표는, '괴물'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내기에 충분했다. 수뇌부는 김민재를 전력 외 혹은 현금화 가능한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세리에 A 복귀설까지 흘러나오는 가운데, 뮌헨이 스스로 몸값을 낮추면서까지 김민재를 시장에 내놓은 배경은 결국 '정리 해고'의 의지로 풀이된다. '괴물' 김민재의 뚝심과 뮌헨 보드진의 매각 의지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실력 대비 저렴한 가격표가 붙은 김민재를 향해 첼시가 공식 오퍼를 던지는 순간 유럽 축구 시장은 또 한 번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21:43

월드컵 때 입 가리고 말하면 퇴장?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대치 상황에서 상대 선수에게 입을 가리고 말하면 퇴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심판들이 선수들이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는 추정을 통해서라도 이같이 판정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달 17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촉발됐다. 벤피카의 윙어지안루카프레스티아니는 유니폼으로 입을 가린 채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에게 말을 했다. 이후 프레스티아니는 인종차별적 언어를 사용했다는 혐의로 UEFA로부터 1경기 출장 정지라는 임시 징계를 받았다. 프레스티아니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UEFA는 조사가 완료되면 추가 징계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해서는 안될 말을 한 게 아니라면, 입을 가릴 이유가 없다"며 "인종차별적인 행동의 연장선에 있다면 퇴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숨길 게 없을 땐 입을 가리지 않는다. 아주 간단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열린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이 사안을 논의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IFAB는 축구 규칙을 관리하는 조직이다. 오는 4월 30일 밴쿠버에서 예정된 FIFA 총회에서 구체적인 조치가 합의될 수 있다. 이 경우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 맞춰 규칙 개정이 이뤄질 수 있다. 마티아스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논의를 계속하여 월드컵 전까지 대책을 마련하고 싶다"며 "FIFA 총회가 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공통적으로 즐기는 스포츠인 축구는 인종 차별을 막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후원하는 축구에서 인종차별이 반복될 경우 축구의 위상과 영향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어서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3.01. 21:25

썸네일

또 져버린 토트넘, 강등권 몰렸다...이번에는 심판 탓 "홈 팀 소속 심판인 줄"

[OSEN=정승우 기자] 이고르 투도르(48) 토트넘 감독이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판정에 대한 불만은 노골적이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리그 10경기째 승리가 없다. 순위는 16위, 강등권과의 격차는 4점이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7분. 풀럼의 선제골 과정에서 라울 히메네스가 라두 드라구신을 밀었다는 것이 투도르 감독의 주장이다. 공중볼 경합 직전 밀어내며 균형을 무너뜨렸고, 그 틈을 해리 윌슨이 파고들어 득점으로 연결했다는 설명이다. 경기 후 투도르 감독은 공개적으로 판정을 비판했다. 그는 "상대 첫 골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명백한 오심"이라며 "일관성이 없다. 지난주에는 비슷한 상황에서 우리의 골이 취소됐다. 오늘은 인정됐다.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주심 토머스 브래멀을 향해 "홈 팀 심판 같았다"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부분의 판정이 상대 쪽으로 향했다. 축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판정"이라는 발언도 덧붙였다. 히메네스를 두고는 "공이 아니라 상대를 의식했다. 이득을 얻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아스날전에서도 유사한 장면으로 골이 취소된 바 있다. 그 경험이 이번 판정과 겹치며 불만이 더 커진 분위기다. 경기력 역시 문제다. 토트넘은 이날 유효슈팅 단 한 차례, 히샬리송의 헤더 득점이 전부였다. 풀럼 마르코 실바 감독이 "스코어가 경기력 차이를 다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주도권은 홈팀에 있었다. 투도르 감독은 "문제는 시스템이 아니라 자신감"이라며 "강등을 계속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팀으로서 정신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에는 복잡한 문제가 있다.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위기의식은 감지된다. 이브 비수마는 "지금은 비상 상황이다.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970년대 이후 줄곧 1부리그를 지켜온 클럽이다. 올 시즌은 다르다. 남은 10경기, 승점 쌓기가 생존의 과제가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21:08

썸네일

첼시 보엘리식 스카우트 방법, "야 라이벌 구단이 노려? 데려와"… ‘축알못’ 구단주의 황당 고백

[OSEN=이인환 기자] "맨시티가 노린다고? 그럼 나도 사야지!" 첼시의 공동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인수 초기 저질렀던 ‘묻지마 쇼핑’의 비화를 털어놨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토드 보엘리 첼시 공동 구단주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그가 인수 초기 겪었던 혼란과 이적시장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축구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임시 단장직을 수행하며, 오로지 라이벌 구단의 관심사만 보고 수천억 원을 쏟아부었다는 고백에 첼시 팬들은 뒷목을 잡고 있다. 역대급 ‘돈지랄’ 뒤에 숨겨진 황당한 논리가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보엘리는 첼시 직후 특별한 전문가 없이 첼시의 프리 시즌을 전두 지휘했다. 이 인터뷰에서 보엘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축구 지식이 부족한 상태로 이적시장을 진두지휘했다는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보엘리는 "인수 직후 상황을 돌아보면 정말 난장판이었다. 기존 운영진이 사실상 전부 구단을 떠나버린 상태였다"며 "결국 선수가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는 내가 여름 이적시장 동안 임시 단장을 맡아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로 보엘리의 ‘축알못’ 행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는 바로 마크 쿠쿠레야의 영입이었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는 브라이튼 소속이던 쿠쿠레야를 강력히 원했지만, 브라이튼이 요구하는 거액의 이적료에 난색을 보이며 협상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를 지켜보던 보엘리의 논리는 단순했다. 보엘리는 "쿠쿠레야의 경우, 맨시티가 노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럼 나도 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그렇게 단순한 논리로 영입을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라이벌 팀인 맨시티가 점찍은 선수라면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하나로 브라이튼의 요구액을 그대로 지불하며 하이재킹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묻지마 스카우트’는 쿠쿠레야뿐만이 아니었다. 보엘리는 인수 첫해에만 수억 파운드를 쏟아부으며 스쿼드를 갈아치웠지만, 체계적인 전술적 고려 없이 ‘남들이 탐내는 매물’ 위주로 수집하다 보니 팀은 한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져야 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보엘리의 이번 발언에 대해 "유럽 축구의 생태계를 이해하지 못한 전형적인 미국식 자본주의의 패착"이라고 꼬집었다. 아무리 자금력이 뛰어나도 구단의 철학과 감독의 구상이 배제된 영입은 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다행히 첼시는 이후 전문 디렉터들을 선임하며 보엘리의 독단적인 운영 체제에서 벗어난 상태다. 하지만 구단주 본인의 입에서 나온 "라이벌이 노리면 나도 산다"는 식의 영입 비화는 첼시 팬들에게는 웃지 못할 흑역사로 남게 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20:45

래시포드, 연봉 대폭 삭감하며 바르사행 합의… 이적료 3000만 유로 ‘세일’

[OSEN=이인환 기자] "바르셀로나로 갈 수만 있다면 돈은 상관없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과도 같던 마커스 래시포드(28)가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스페인 유력 매체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가장 중요한 관문인 경제적 합의를 마쳤다"며 "래시포드는 3년 계약을 수락했을 뿐만 아니라, 구단의 재정적 제약을 맞추기 위해 상당한 수준의 연봉 삭감을 수용했다"고 전격 보도했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행보다. 라리가의 악명 높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때문에 매 이적시장마다 선수 등록에 애를 먹는 바르셀로나에 있어, 고액 연봉자인 래시포드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직접 "돈보다 바르사"를 외치며 반전이 일어났다. 이번 합의는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과 래시포드의 에이전트인 아르투로 카날레스의 회동을 통해 급물살을 탔다. 맨유에서 약 1500만 유로(약 220억 원) 수준의 높은 연봉을 받던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의 연봉 체계 균형을 위해 자신의 기득권을 상당 부분 내려놓기로 했다. 바르셀로나의 전략은 명확하다. 3년 계약을 통해 이적료를 장기간 분산 상각하는 방식으로 회계 장부를 관리하겠다는 것. 맨유 측에 지급할 이적료는 약 3000만 유로(약 440억 원) 수준으로 점쳐진다. 이를 3년으로 나누면 시즌당 약 1,000만 유로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어, 래시포드의 연봉 삭감분과 합쳐지면 라리가 선수 등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기존 선수를 방출하는 '플랜 B'까지 검토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구단의 모든 조건에 "예"라고 답하면서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한때 맨유의 미래이자 자존심으로 불렸던 그가 잉글랜드를 떠나 스페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그만큼 강력했던 셈이다. 바르사 구단 내부 관계자는 "래시포드는 우리가 제시한 재정적 가이드라인에 완전히 동의했다. 가장 큰 장애물이 사라진 만큼, 이제 맨유와의 최종 협상만 마무리하면 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20:17

썸네일

점유는 인천, 승점은 서울...전환 두 방으로 갈린 경인더비 "승점 3점 이상의 의미" [오!쎈 현장]

[OSEN=인천, 정승우 기자] 숫자는 인천을 가리켰고, 승점은 서울로 향했다.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 경기 주도권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쥐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든 쪽은 FC서울이었다. FC서울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1 1라운드 개막전에서 인천을 2-1로 꺾었다. 인천은 58%가 넘는 점유율로 경기를 운영했고, 좌우 측면을 활용해 꾸준히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다. 전반 내내 라인을 밀어 올리며 서울을 자기 진영에 묶어두는 시간도 적지 않았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인천은 슈팅 수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유효슈팅에서 차이가 났다. 서울이 더 적은 기회로 더 정확한 선택을 했다. 전반 45분 동안 인천이 공을 쥔 시간은 길었으나, 서울은 상대 실수를 기다리며 전환 타이밍을 노렸다. 승부는 후반 초반 15분 사이에 갈렸다. 후반 2분 송민규의 선제골은 중원에서의 차단 이후 곧바로 박스 안으로 이어진 패스 한 번에서 나왔다. 인천 수비가 정리되기 전, 서울은 단순하고 빠르게 마무리했다. 후반 16분 조영욱의 추가골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탈취, 전진 패스, 침투, 슈팅. 서울의 두 골은 모두 전환 상황에서 나왔다. 인천은 후반 들어 평균 위치를 더 끌어올리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 라인이 올라간 만큼 뒷공간 관리가 흔들렸다. 서울은 그 간격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안데르손은 오른쪽에서 다부진 몸싸움과 안정적인 드리블로 수비를 흔들며 연속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압박 유도와 1대1 돌파가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인천은 경기 막판 무고사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초반 15분의 공백을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서울 입장에서 이 승리는 단순한 개막전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향후 일정이 녹록지 않다. 한 서울 관계자는 “이후 일정이 힘들다. 고베 홈경기 이후 곧바로 고베 원정(3월 11일), 고베에서 바로 제주 원정(3월 15일), 이후 제주에서 포항으로 이동해 3월 18일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이 많이 지칠 수 있는 일정이다. 인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낸 것이 귀하다”라고 설명했다. 빡빡한 이동과 연전이 이어질 상황에서 더비 승리는 체력적 부담을 상쇄할 심리적 여유를 안겼다. 무엇보다 지배하지 못한 경기에서 이겨냈다는 점이 서울에겐 수확이다. 점유율이 아닌 효율, 숫자가 아닌 장면이 승부를 갈랐다.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인천은 주도권을 점수로 연결하는 과제를 안았고, 서울은 전환의 날카로움을 증명했다. 다가올 연전 속에서 이 개막전의 의미가 얼마나 커질지, 곧 확인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19:59

썸네일

"계륵이라더니 대체불가!” PSG, 이강인에 ‘계약 연장’ 제안… 단 선수 본인이 '묵묵부답'

[OSEN=이인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골든 보이' 이강인(25)을 붙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프랑스 유력 스포츠 매체 '르 퀴프'는 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PSG가 이강인의 경기력이 기대치에 완벽히 부합하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구단은 현재 2028년까지인 그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최근 PSG는 팀 전체적으로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며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늦겨울 들어 가장 뜨거운 발 끝을 자랑하는 선수는 단연 이강인이다. 지난해 12월 인터컨티넨탈컵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복귀 이후 보여주는 몸 상태는 그야말로 '미친 수준'이다. 지난 르아브르전은 이강인의 가치가 왜 '대체 불가'인지를 증명한 한 판이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60분간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높은 강도의 압박과 전매특허인 드리블로 템포를 조절했다. 특히 그의 왼발에서 뿜어져 나오는 크로스는 PSG 공격의 유일한 활로였다. 전반 초반 코너킥으로 크발라츠칠리아의 머리를 조준하며 예열을 마친 이강인은, 전반 37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경기 후 바르콜라는 "이강인이 안쪽으로 파고들 때 올리는 짧고 정확한 크로스는 정말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이강인은 무려 6개의 크로스를 성공시키며 팀 내에서 가장 위협적인 조력자로 활약했다. 이 경기 직후 프랑스 현지 언론에서 이강인의 가치에 대한 고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이강인의 PSG 생활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2023년 여름 합류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점유율 중심 시스템에서 완전히 핵심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시즌 28경기(선발 14경기) 출전, 팀 내 출전 시간 16위라는 수치가 이를 대변한다. 내부적으로는 1대1 돌파와 결정적인 득점 기회 창출에서 더 파괴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G가 계약 연장을 서두르는 이유는 그의 독보적인 '프로 의식'과 '희소성'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은 점유율과 짧은 패스를 선호하지만, 이강인처럼 측면에서 정확한 킥으로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유형의 선수가 팀 내에 전무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PSG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시즌 중반에 즉시 전력감을 잃을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재정적 제약 때문에 임대 후 완전 영입을 제시한 아틀레티코의 조건이 PSG의 성에 차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는 이강인을 향한 엔리케의 '진심'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구단의 계약 연장 제안에도 불구하고 이강인 측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여름 주전 입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라리가 복귀를 고심했던 만큼, 이번 제안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모든 대회 3골 4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선발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이강인의 고민 깊게 만든다. 이강인의 마지막 UCL 선발 출전은 지난 1월 22일이다. PSG는 이강인에게 영향력과 꾸준함을 더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고, 이강인 역시 다시 한번 큰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부상 전의 기량을 뛰어넘어 PSG 입단 후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 과연 그가 PSG의 계약 연장 제안에 도장을 찍고 '파리의 황제'로 거듭날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택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확실한 것은 지금의 이강인은 PSG에 없어서는 안 될 '보물'이라는 사실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01. 19:45

또또또또 졌다...리그에서만 13번째 패배→풀럼에 0-2 패배 '강등권' 현실화

[OSEN=정승우 기자] 반등은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가 또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승점 29(7승 8무 13패)에 머물며 16위. 강등권과의 간격은 4점 차에 불과하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 10경기째 승리가 없다. 경기 초반부터 균열이 생겼다. 전반 7분 중원에서 한 번에 투입된 공을 해리 윌슨이 왼발 발리로 마무리했다. 라두 드라구신이 공중 경합 과정에서 균형을 잃었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34분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윌슨의 패스를 받은 알렉스 이워비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문 구석을 찔렀다. 순식간에 두 골 차. 토트넘은 점유율을 높였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풀럼의 역습이 더 매서웠다. 전반을 0-2로 마쳤다. 후반 들어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풀럼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히샬리송, 파페 사르, 마티스 텔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추격의 불씨는 교체 카드에서 나왔다. 후반 20분 텔이 왼쪽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쇄도한 히샬리송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한 골 차. 이 골로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헤더로만 20골을 기록한 첫 브라질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이후 라인을 끌어올렸다. 코너킥과 측면 공격으로 압박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나오지 않았다. 풀럼도 몇 차례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으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리그 승리가 없다. 감독 교체 카드도 아직 효과를 보지 못했다. 강등권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19:08

썸네일

'3위 도약'에도 무덤덤한 캐릭 '임시감독'..."순위 의미 없어...더 나아가야"

[OSEN=정승우 기자] 마이클 캐릭(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이 또 한 번의 역전승 뒤, 들뜬 표정 대신 ‘성장’을 먼저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제압했다. 승점 51을 쌓으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은 흔들렸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막상스 라크루아의 헤더를 막지 못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 조직이 순간적으로 무너졌다. 전반 20분에는 루크 쇼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까지 발생했다. 전반은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마테우스 쿠냐가 박스 안 돌파 과정에서 라크루아의 반칙을 이끌어냈고,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수적 우위를 잡은 맨유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베냐민 세슈코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승부를 가른 한 방이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흐름은 끝까지 맨유 쪽에 있었다. 경기 후 캐릭 감독은 담담했다. 그는 “이른 시간 실점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팰리스는 초반에 매우 날카로웠다. 선수들이 믿음을 잃지 않고 대응한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순위는 지금 당장 큰 의미가 있진 않다. 우리는 더 나아가야 한다. 계속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결승골의 주인공 세슈코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캐릭 감독은 “선발 기용은 모험이 아니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팀에 영향력을 보여줬다”며 “이곳에서 뛰는 책임감과 결승골의 무게를 배우는 과정에 있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평가했다. 감독 교체 이후 7경기 무패. 맨유는 빠르게 상위권 경쟁에 복귀했다. 캐릭은 결과보다 과정, 순위보다 방향을 강조했다. 상승세 속에서도 시선은 다음 경기로 향해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01. 18:42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