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선수단을 향한 팬들의 야유가 거듭되는 가운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시즌 5패째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18에 머무르며 10위로 내려앉았다. 첼시, 아스날에 이어 풀럼에도 패하며 런던 더비 3연패에 빠진 토트넘. 사실 스스로 무너진 경기였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두 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4분 허술한 수비로 케니 테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대참사를 일으켰다. 그는 골문을 비우고 나와 공을 먼저 따냈지만, 어설픈 걷어내기로 공을 뺏겼다. 해리 윌슨이 이를 놓치지 않고 빈 골문에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양 팀의 희비를 가르는 결승골이 됐다. 분노한 토트넘 팬들은 비카리오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최근 토트넘 홈 경기에선 계속해서 야유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비카리오는 이달 초 팬들이 야유 대신 응원을 보내준다면 더 좋겠다고 말했지만, 다시 한번 질타를 피하지 못했다. 이를 본 프랭크 감독은 작심 발언을 내놨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프랭크가 비카리오에게 야유를 보내기로 결정한 토트넘 팬들을 비판했다. 그는 해당 팬들을 '진정한 팬이 아니다'라고 묘사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팬들이 비카리오에게 야유를 보낸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공을 오직 몇 번 터치했을 뿐이다. 그런 행동을 한 사람들은 진정한 진정한 토트넘 팬이 될 수 없다. 경기장 위에선 모두가 서로를 응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우리는 최선을 다한다. 경기 후에는 야유를 보내고 괜찮다. 전혀 문제없다. 하지만 경기 도중엔 아니다. 내 생각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시작 5분 만에 졌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토트넘 팬들의 실망도 이해가 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뒤 프랭크 감독과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경질했고, 주장 손흥민과도 작별했다. 그러나 현실은 처참하다. 토트넘은 마치 강등권 팀 같은 답답한 공격 전개와 내려앉아 맞기만 하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홈에서 더욱 약하다. 2025년에만 프리미어리그 안방 10패를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 리그 패배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매번 되풀이되는 최악의 전반 경기력도 지적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13경기에서 전반전 11골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많은 전반 실점을 허용한 팀은 울버햄튼(13골)뿐이다. 토트넘은 아스날전(0.02)과 풀럼전(0.07)을 합쳐도 전반전 기대 득점(xG)이 0.09에 불과하다"라고 짚었다. 그렇다고 후반전 달라진 모습으로 잘 역전하는 것도 아니다. 매체는 "토트넘은 2024년 11월 3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이후로 지난 20경기에서 단 한 번도 선제골을 내준 뒤 승리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마이클 도슨은 프랭크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순위는 10위지만, 4위와 격차는 4점에 불과하다. 현실적으로 보야 한다"라며 "이번 시즌 4위 안에 들 거라고 예상했는가? 난 아니었다. 프랭크와 함께 6위 진입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수단에 대한 실망감은 감추지 못했다. 도슨은 "프랭크는 좋은 감독이다. 우리는 수년 동안 봐왔다. 하지만 큰 클럽에선 기대와 신중함이 동반된다"라며 "이 그룹의 선수들은 내가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 ESPN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5:50
[OSEN=고성환 기자] 전북현대의 레전드 최철순과 함께 그의 번호도 전설로 남는다. 전북현대는 3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 종료 후 치러진 최철순 선수의 은퇴식에서 그의 등번호 No.25의 영구결번을 팬들 앞에서 선포했다. 전북현대는 20년간 활약한 최철순 선수의 노력과 헌신을 인정하고 그의 발자취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영구결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철순의 번호가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억될 수 있도록 숫자 ‘25’를 담은 조형물을 동측 관중석 최상단 영구결번 존(Zone)에 헌액했다. 2006년 전북현대에 프로 입단 후 2010년까지 ‘2’번을 달고 뛰었던 최철순은 그 이듬해부터 2025년까지 자신의 상징이 된 ‘25’번을 등번호로 선택했다. 이번 영구결번은 전북현대에서 세 번째로 최초 영구결번은 서포터즈 MGB(Mad Green Boys)를 상징하는 No.12이며 두 번째는 2020년 은퇴한 이동국의 No.20 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5:38
[OSEN=고성환 기자] 어렵사리 잔류를 확정한 울산HD 센터백 정승현(31)이 시즌 도중 경질된 신태용 전 감독의 폭행 및 폭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울산은 3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제주SK에 0-1로 패했다. 이겨야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던 울산이지만, 안방에서 제주에 덜미를 잡히고도 9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10위 수원FC가 광주에 패하면서 순위가 뒤집히지 않았기 때문.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일은 없게 됐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과 신태용 감독을 연달아 경질하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으나 11승 11무 16패, 승점 46을 기록하며 턱걸이로 강등권 추락을 피했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여름 소방수로 울산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데뷔전에서 제주를 잡아낸 뒤로 리그 7경기 무승(3무 4패)에 빠졌다. 여기에 선수단과 불화설까지 터지면서 부임 65일 만에 경질됐다. 이후 진실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자신은 '바지 감독'이었다며 울산 구단과 선수단이 자신을 배제했다고 항변했다. 또한 그는 훈련 중 폭언과 폭행은 애정의 표현이었다며 문제가 부풀려졌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청용도 신태용 감독을 저격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펼친 데 이어 시즌이 끝나면 다 얘기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이제 울산의 잔류가 확정된 상황. '뉴스1' 등에 따르면 정승현은 믹스트존에서 신태용 감독 밑에서 자신을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 시절) '이게 맞나'라고 생각한 상황이 몇 번이나 있었다.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승현은 "성폭력이든 폭행이든 가한 사람은 '난 아니다'라고 생각해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 폭행이라면 폭행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승현은 신태용 감독이 훈련 중 그의 얼굴을 건드리는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이 알고 걱정해 주셨다. 부모님이 보시진 못했지만, 듣고 속상해하셨다.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잘못된 건 확실히 알려드려야 한다. 관련 사건이 너무 많았다. 솔직히 선수들이 정말 힘들어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정승현은 "내가 뛰었던 중동 팀에서도 감독이 비슷한 일로 교체됐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욕설했고, 선수들이 불만을 나타내 바로 경질됐다"라며 "있으면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여름 친정팀 울산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알 와슬에서 활약했다. 논란의 '선수단 물갈이' 발언도 언급됐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에서 상화이 선화(중국)과 1-1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정승현은 이에 대해 "굉장히 당황했다. 나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다른 팀을 찾아봐야 하나 걱정했다. 선수라면 축구, 경기, 훈련에 집중해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다른 부분에 신경 쓰게 됐다. 외적 스트레스가 많았다. 내부적으로 선수들도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청용이 형, 구단과 더 이야기를 나누고 입장을 정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4:32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11년 만에 제대로 크리스마스를 쉰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컵 서부 컨퍼런스 4강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해 탈락했다. 비록 4강에서 멈췄지만 손흥민의 MLS 첫 시즌은 대단했다. 13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었다. 드니 부앙가와 리그최고의 공격콤비로 떠올랐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난 여기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려고 왔다. 오늘 경기 결과는 성공적이지 않다. 하지만 내년에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오늘은 실망스럽지만 내년에 우리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추춘제를 실시하는 MLS 시즌은 K리그처럼 겨울에 막을 내린다. 2026 개막까지 3개월 여의 공백기가 있다. MLS 사무국은 다음 시즌 개막전으로 손흥민 대 리오넬 메시를 성사시켰다. LAFC는 2026년 2월 22일 홈 개막전에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는 2만 2천석의 BMO 스타디움이 아닌 7만 7500명을 수용하는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MLS 사무국이 시즌 개막전부터 초대형 경기장을 배정했다. 손흥민과 메시의 충돌 자체가 리그 브랜드를 끌어올릴 '초특급 카드'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온전히 겨울 시즌을 쉰다. 프리미어리그는 겨울에 한창 시즌을 치른다. 특히 크리스마스 다음 날에는 박싱데이가 열려 빅매치가 성사된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박싱데이 단골손님이었다. 항상 경기 준비에 대한 부담감으로 쉬지 못했던 손흥민이 11년 만에 온전하게 크리스마스에서 쉴 수 있게 됐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12월 구단으로 복귀해 경기 전 공식발표와 하프타임 헌정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12월 21일 리버풀전에 손흥민의 작별인사가 유력한 경기”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올 겨울 런던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손흥민 복귀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토트넘 대 리버풀전 입장권은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30. 4:18
[OSEN=전주, 우충원 기자] "5월 30일 울산전 승리 가장 기뻤고 타노스 코치 징계 정말 힘들었다". 전북 현대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최종전서 FC 서울은 에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23승 10무 5패 승점 79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시즌 전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면서 "제가 처음 부임했을 때 우승경쟁할 수 있는 순위까지 가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는데 훨씬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매 순간 열심히 싸운 선수들 덕분에 승점 79점까지 도달하며 마무리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옛 감독은 "5월 30일 열린 울산전서 거둔 승리가 올 시즌 최고였다. 승리를 통해 전북을 상대로 이기기 쉽지 않겠다는 상황을 만들었다.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고 하나된 모습이 좋았다. 관중들까지 정말 최고였다"라면서 "최근 생긴 문제가 정말 힘들었다. 타노스 코치의 징계가 정말 힘겨운 시간이었다. 타노스 코치를 건드리는 것은 저를 건드리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포옛 감독은 "우승 축하연은 정말 새로운 일이었다. 2위와 승점차가 크게 벌어진 상태에서 펼쳐 정말 기뻤다"라면서 "팬들께서 과소평가 하시는 부분도 있으신 것 같다. 외국인 감독이기 때문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욱 컸다. 오늘 선수들에게 한가지만 요청했다. 최철순의 은퇴식을 기쁘게 펼치자는 것이었다. 결과까지 잘 챙기면서 선수의 마무리를 잘 했다"라고 말했다. 후반서 역전의 실마리를 만든 이승우에 대해 포옛 감독은 "이승우는 올 시즌 우승의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한 선수"라면서 "이승우 선수와 직접 소통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빠르고 쉽게 저의 이야기를 이해했다. 이승우가 만족스러울 만큼 뛴 것은 아니지만 선수단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전북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30. 3:29
[OSEN=전주, 우충원 기자] 7573일이라는 시간이 한 사람을 통해 한 시대를 만들었다. 2006년 초록 유니폼을 처음 입은 뒤 상무에서의 짧은 공백을 제외하면 단 한순간도 전북을 떠나지 않았던 최철순은 그렇게 19년을 이곳에 묶어두었다. K리그에서만 411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71경기, 코리아컵 26경기, 클럽월드컵 3경기. 총 511번의 출전을 통해 팀이 쌓아 올린 14개의 우승이 모두 그의 발걸음 속에 들어 있다. 최철순은 단지 기록을 위해 존재한 인물이 아니라, 전북의 역사를 함께 움직인 사람 그 자체였다. 최철순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최종전서 선발로 나섰다. 주장완장을 차고 후배들과 함께 경기에 임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서울 김기동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요즘 같은 시대에 한 팀에서만 이 길을 걸어왔다. 대단하다. 분명 쉽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커리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은 처음 만난 날부터 그를 레전드라고 불러왔다. “무슨 일을 하든 잘될 거라고 믿는다. 최철순은 전북의 자부심이자 젊은 선수들에게 길을 보여준 사람이다. 오늘 우리가 하려는 건 단 하나다. 그의 마지막을, 그가 받아야 할 모습으로 보내주는 것이다.” 포옛 감독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그 속에 담긴 마음은 가득했다. 그는 전북의 얼굴이자 체온 같은 존재였다. 2015년 큰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던 날, 그는 또 하나의 전설적인 장면을 남겼다. N석으로 올라가 확성기를 잡고 서포터들과 함께 목을 쉬도록 응원하던 모습. 그날의 함성과 그가 흔들던 초록색 깃발은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선명하다. 뛰든, 서 있든, 부상으로 쓰러져 있든 그는 늘 전북이라는 팀의 심장 쪽에 있었다. 그리고 2025년 11월 30일. 그가 ACL 데뷔전을 치렀던 2006년 3월 8일부터 정확히 7573일 뒤. 마지막 홈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2만 명 넘는 팬들은 미리부터 그의 이름을 불렀다. 가족과 고교 동문들에 둘러싸인 채 그라운드로 들어서자, 응원가가 거대한 파도처럼 내려왔다. 그동안 동료들을 위해 뛰었고 팬들을 위해 몸을 던졌고, 팀을 위해 모든 걸 버텨온 선수에게 전북이 보내는 가장 깊고 따뜻한 인사였다. 주장 완장을 찬 채 나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는 여전히 몸을 던졌다. 습관처럼, 의무처럼, 그리고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처럼. 잔디 위를 미끄러지며 상대와 정면으로 부딪히며, 전북의 등번호 25번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투혼을 남김없이 꺼내놓았다. 전반 25분, 그의 등번호와 같은 그 시간. 관중석이 다시 한번 거대한 울림으로 흔들렸다. “우리의 철순!”. 팬들은 그의 개인 응원가를 터뜨리며 마지막 힘이 될 노래를 전했다. 어느새 경기장 전체가 최철순의 커리어를 함께 되돌아보는 한 장면이 되어 있었다. 또 후반 10분 이동준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에는 최철순을 헹가레치며 함께 응원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그의 등번호인 25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전북 현대 정유석 대표이사는 최철순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선언했다. 최철순은 10년전의 기억처럼 팬들 앞에서 함께 응원가를 불렀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응원가도 함께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그는 늘 묵묵했고 필요할 때는 격렬했다. 말보다 행동이 앞섰고 화려함보다는 버티는 힘으로 팀을 지탱했다. 전북 영광의 시대는 여러 선수들이 만들었다. 하지만 전북의 ‘영혼’을 이야기할 때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은 변함없이 그였다. 최철순. 누구보다 오래 뛰었고, 누구보다 많이 버텼고, 누구보다 깊게 사랑받았던 전북의 상징.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녹색빛으로 빛났던 선수. 그의 7573일은 끝났지만 그가 남긴 시간은 그대로 전북의 역사가 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전북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30. 3:16
[OSEN=고성환 기자] 강원FC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아시아 무대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강원은 30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모재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승점 52(13승 13무 12패)로 5위 자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시각 서울이 전북 현대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승점 49(12승 13무 13패)에 그친 덕분이다. 포항은 승점 56(16승 8무 14패)으로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강원과 서울의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5위 팀은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 진출을 노릴 수 있기 때문. 서울은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 진출이 좌절됐다. 내달 6일 열리는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전북이 우승한다면 ACL2 진출권이 K리그1 5위에게 돌아간다. 만약 광주가 우승한다면 광주가 진출 자격을 얻는다. 강원으로선 전북을 응원해야 하는 입장이다. 단 한 골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모재현이 박스 우측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깔끔한 역습 전개로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강원은 끝까지 이 골을 지켜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포항은 이호재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고개를 떨궜다. 전반 33분 이호재가 박스 안에서 수비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그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말았다. 이호재의 프로 커리어 첫 실축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3:13
[OSEN=전주, 우충원 기자] "다음 시즌 다른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FC 서울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최종전서 전북에 1-2로 패했다. 서울은 12승 13무 13패 승점 49점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서 꼭 승리하고 싶었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팬들께 죄송하다"면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임했고 열심히 노력했다. 선수들도 분명 실망하고 있을 것이다. 골을 넣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는 것이 축구다. 올 시즌 그런 부분이 많았는데 다음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이다. 정말 어려운 시간도 있었고 부담이 크기도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던 한 시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올 해를 끝으로 계약이 마무리 되는 린가드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소통하지 않았다. 시즌 끝날 때까지 전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연맹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30. 2:52
[OSEN=고성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K리그1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제는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로 향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30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김천 상무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대전은 18승 11무 9패, 승점 65를 기록하며 최종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황선홍 감독과 함께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대전이다. 대전은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에 이어 2위 자리까지 지켜냈다. 여기에 2003년 44경기 체제에서 거뒀던 18승을 따라잡으며 단일 시즌 구단 최다 승리 타이 기록도 세웠다. 반면 김천은 안방에서 대패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겼다면 2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승점 61(18승 7무 13패)에 머무르며 3위에 머물렀다. 특히 정정용 감독의 K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에르난데스-마사, 김현오-김봉수-이순민-서진수, 강윤성-안톤-김민-김문환, 이창근이 선발로 나섰다. 김천도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건희-박세진, 김주-박태-이수빈-고재현, 박철우-김민규-이정택-김태환, 문현호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경기 초반 김천이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5분 고재현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고, 김태환의 이어진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대전은 전반 중반 김현오를 대신해 주앙 빅토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스로인을 받은 마사가 공을 서진수에게 넘겨줬다. 이를 서진수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원샷원킬'로 1-0을 만들었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태환과 김주찬을 불러들이고 민경현과 김인균을 투입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아쉬운 결정력으로 찬스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를 틈 타 대전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 서진수가 공을 살려낸 뒤 컷백을 시도했다. 주앙 빅트로가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좀처럼 공격에 방점을 찍지 못한 김천이 후반 22분 이건희를 빼고 전병관을 넣었다. 대전도 에르난데스와 마사 대신 정재희와 김준범을 투입하며 맞섰다. 김천은 후반 26분 박세진의 결정적인 슈팅이 높이 뜨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대전이 쐐기골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서진수가 김봉수의 패스를 받은 뒤 아크 정면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경기는 그대로 대전의 3-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30. 2:48
[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4, PSG)이 미나미노 타쿠미(30, 모나코)와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PSG는 30일(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모나코와 원정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리그 2패(9승3무)를 당한 PSG는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2위 마르세유(9승2무3패, 승점 29점)와 불과 1점 차이다. 이강인과 미나미노의 명암이 엇갈렸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64분간 슈팅 2회, 터치 42회, 패스성공률 92%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공격포인트나 빅찬스 메이킹은 없었다. 이강인은 평점 6.4로 평범했다. 미나미노는 두 번의 슈팅 중 하나를 결승골로 연결하며 맹활약했다. 미나미노는 패스성공률이 69%였지만 슈팅 마무리에서는 이강인을 앞섰다. 미나미노는 평점 7.5를 받았다. PSG는 후반 19분 이강인과 마율루를 빼고 우스만 뎀벨레와 캉탱 은장투를 투입했다. 득점은 모나코 쪽에서 나왔다. 후반 23분 살리수가 길게 넘긴 패스를 골로빈이 잡아 중앙으로 내줬다. 미나미노가 왼발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작렬했다. 경기 후 일본언론은 미나미노가 이강인을 이겼다며 난리가 났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미나미노가 천금의 결승골을 터트리며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에게 일격을 가했다. 미나미노의 냉정함과 결정력이 이강인에 앞섰다”고 대서특필했다. 일본 팬들은 “미나미노는 왼발 발리의 신이다. 일본이 자랑하는 피니셔”, “지금 유럽에서 톱3에 들어가는 PSG에게 결승골을 뽑다니 대단하다”, “모나코의 왕이 아니라 모나코의 신이다”, “이강인과 한일 대결에서 이겼다”며 자랑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30. 2:43
[OSEN=전주, 우충원 기자] 전북 현대가 승리 그리고 역대 최다 관중 기록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 했다. 전북 현대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최종전서 FC 서울은 에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23승 10무 5패 승점 79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서울은 12승 13무 13패 승점 49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21472명이 들어찼다. 올 시즌 전북은 홈에서 열린 20경기서 368505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을 유치했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송민규-박재용-이동준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영재-맹성웅-강상윤이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태현-홍정호-연제운-최철순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서울은 4-4-2 전형으로 전북에 맞섰다. 린가드와 둑스가 최전방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루카스-황도윤-이승모-정승원이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야잔-박성훈-박수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강현무. 서울은 전반 12분 오른쪽에서 낮게 연결된 크로스를 루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발로 막아냈다. 또 김진수의 슈팅도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 18분 상대 진영에서 연제운이 서울 수비와 경합을 펼쳐 페널티킥 여부에 대한 VAR 판독이 이뤄졌다. 하지만 주심의 판독 끝에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북이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김태현과 연제운이 연달아 슈팅을 기록하며 서울 수비를 괴롭혔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재용을 빼고 티아고를 투입, 전방 공격진을 강화했다. 전북이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0분 전북은 티아고가 머리로 떨군 볼을 이동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전북 선수단은 은퇴를 앞둔 최철순을 헹가레하며 기쁨을 나눴다. 서울도 맞대응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12분 안데르손, 문선민, 조영욱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곧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후반 14분 안데르손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흐르자 박수일이 침착하게 득점, 1-1로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전진우와 김진규를 투입하며 공격 의지를 이어갔다. 또 전북은 이승우를 내보내며 마지막까지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승우가 감각적으로 연결한 볼을 이어받은 김태현이 돌파할 때 상대 수비에 밟혀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전진우가 침착하게 득점, 전북이 2-1로 승리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전북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30. 2:35
프로축구 K리그2(2부) 강등을 피하기 위한 사투 끝에 대구FC가 떨어졌고, 제주SK는 일단 생존했다. 대구는 30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K리그1(1부)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와 2-2로 비겼다. 승점34(7승13무18패)에 그친 대구는 11위 제주에 승점 5점 뒤진다. K리그1 12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6년 2부에서 1부로 승격했던 대구는 다음 시즌엔 10년 만에 2부에서 뛰게 됐다. 대구는 이날 반드시 이기고, 제주가 울산 HD에 져야 일단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구는 킥오프 6분 만에 2실점을 허용했다. 대구 세징야가 허리와 무릎 부상에도 투혼을 불살라 후반 추가시간 헤딩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대구는 ‘세징야 원맨팀’ 한계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2016년부터 뛰며 ‘대구의 왕’이라 불린 세징야는 K리그 연봉 전체 2위(17억3000만원)다. 올해 36세에 접어든 세징야는 12골-12도움을 올리며 홀로 팀 공격을 책임져야 했다. 올 시즌 대구를 맡은 김병수 감독은 물론 팬들까지 울음을 터트리며 대구 홈구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반면 제주는 후반 44분 김승섭의 골로 울산을 1-0으로 꺾어 일단 ‘다이렉트 강등’은 피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1부 잔류 마지노선인 9위(승점44)를 지키며 사실상 잔류를 ‘당했다’. 광주FC가 경쟁팀 수원FC를 1-0으로 잡아준 덕분이다. 수원FC는 울산에 승점 2점 뒤져 10위에 그쳤다. 다음 시즌 K리그1 남은 2자리를 두고 겨루는 승강 플레이오프(PO) 대진도 최종 확정됐다. K리그1 11위 제주는 K리그2 2위 수원 삼성, 10위 수원FC는 K리그2 PO 승자부천FC와 맞붙게 됐다. 경기는 12월3~7일 사이에 홈앤어웨이로 열린다. 전북 현대가 지난달 33라운드 만에 조기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2위는 대전하나시티즌(또는 김천 상무)에 돌아갔다. 17골의 수원FC 싸박이 득점왕에 등극했다. 한편, 울산 수비수 정승현은 올해 8월 울산을 맡아 성적부진으로 65일 만에 경질된 신태용 감독이 선수단에 폭행과 폭언을 했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정승현은 “영상을 부모님이 보시면 많이 속상해 하실 거다. 요즘 시대와 맞지 않은 폭행이 있었다. 폭행이라는게 (때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도 받는(당한) 사람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하면 폭행”이라고 했다. 신 감독은 울산 선수단 상견례 때 정승현의 뺨을 때렸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울산 구단은 해당 영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신 감독이 훈련 중 울산 선수의 발을 밟고 귀에 호루라기를 불었다는 소문에 대해 정승현은 “맞는 얘기니 이야기가 나왔겠죠”라고 했다. 울산 수비수 김영권은 “구단과 (입장문 발표 등과 관련해) 의논할 게 남아있으니 일단은 좀 참겠다. 저도 얘기할 충분한 의향이 있다”고 했다. 앞서 신 감독이 지난 10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후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난 ‘바지 감독’이었다”며 울산 구단과 선수가 자신을 배제했다고 폭로했다. 울산 이청용이 지난 10월18일 신 감독을 저격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한 뒤 “부끄러운 목표(1부 잔류)를 달성한 뒤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1.30. 2:17
[OSEN=노진주 기자] K리그1 최종전에서 강등과 잔류 확정 팀이 가려졌다. 승강 플레이오프1,2 대진도 완성됐다. 대구는 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38라운드를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패하진 않았지만 승점 34로 리그 최하위 12위에 그친 대구는 같은 시각 울산HD를 1-0으로 이긴 11위 제주SK(승점 39)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2부로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허리 부상으로 최근 2경기 결장한 세징야가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이날 후반에 투입됐다. 강등을 막기 위한 대구의 간절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올 시즌 11골 12도움을 올리며 대구의 골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1골을 넣었지만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안양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의 패스미스를 틈나 순식간에 마테우스가 아크 정면에서 기가 막힌 궤적으로 날아가는 중거리포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5분 안양이 한 골 더 달아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창용이 동료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공이 튄 것을 보고 빠르게 달려들여 세컨드 볼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안양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징야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대구가 한 골 따라붙었다. 후반 13분 지오바니가 태클을 성공한 동료의 패스를 건네받고 빠르게 박스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안양의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1-2로 따라갔다. 안양이 악재와 마주했다. 후반 18분 골키퍼 김다솔이 공을 처리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체를 다쳤다.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구급차까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결국 그가 나가고 올 시즌 한 차례도 리그 경기를 소화한 적 없는 이윤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세징야가 고군분투했다. 후반 31분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후반 36분 지오바니의 회심의 헤더도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득점 없이 0-0으로 90분이 지난 가운데 추가시간 11분이 주어졌다. 대구가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세징야가 천금 같은 헤더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역전엔 한 골 부족했던 대구다. 끝내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코너킥 찬스에서 김강산이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핸드볼 파울이 나왔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제주SK는 이날 울산 원정에서 1-0 값진 승리를 거두며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K리그2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1을 치른다. 3일과 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여기서 패하면 제주도 K리그2로 내려간다. 울산(승점 44)은 9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제주에 패했지만 같은 시각 수원FC가 광주FC에 패하면서 순위를 지켰다. 수원FC는 10위로 시즌을 끝냈다. 부천FC1995와 승강 플레이오프2를 치른다. 이날 부천은 성남FC전와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0-0으로 비겼다.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상위 성적 우선 규정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부천과 수원FC 경기는 4일 1차전, 7일 2차전으로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30. 1:00
[OSEN=노진주 기자] 부천FC1995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부천은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성남과 0-0으로 비겼다.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상위 성적 우선 규정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다. 2008년 출범한 부천은 2013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13시즌 동안 2부에 머물렀다. 긴 기다림 끝에 승격 기회를 잡았다. 2022년 K리그1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강등된 성남은 4년 만의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부천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성남이 주도했다. 전반 6분 유주안이 박수빈의 패스를 받아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뜨고 말았다. 전반 14분에도 유주안이 프레이타스의 도움을 받아 왼발 크로스를 올렸으나 문전으로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다. 성남은 전반 32분 레안드로의 침투를 활용한 공격도 만들었지만 부천 수비에 걸렸다. 부천은 전반 38분 김규민이 왼발 크로스를 올려 반격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벗어났다. 득점 없이 전반은 끝났다. 후반 들어 성남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시작과 함께 이정빈을 투입했다. 후반 3분 박수빈이 유주안에게 찔러준 패스를 통해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9분에는 이정빈이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형근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박상혁, 김범수를 연달아 투입했지만 문전 세밀함이 부족했다. 부천도 티아깅요, 이의형, 갈레고를 차례로 넣어 흐름을 바꾸려 했다. 이후 박현빈까지 투입하며 중원 안정에 힘을 실었다. 성남은 후반 33분 마지막으로 하정우, 이재욱을 넣어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후반 36분 부천이 갈레고의 왼발 슈팅으로 성남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승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부천은 내달 4일과 7일 홈&어웨이로 K리그1 10위 수원FC와 만난다. K리그1 11위 제주는 K리그2 2위 수원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30. 0:33
[OSEN=노진주 기자] 대구FC가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대구는 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38라운드를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패하진 않았지만 승점 34로 리그 최하위 12위에 그친 대구는 같은 시각 울산HD를 1-0으로 이긴 11위 제주SK(승점 39)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2부로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허리 부상으로 최근 2경기 결장한 세징야가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이날 후반에 투입됐다. 강등을 막기 위한 대구의 간절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올 시즌 11골 12도움을 올리며 대구의 골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1골을 넣었지만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홈팀' 대구는 박대훈, 김주공, 지오바니, 황재원, 김정현, 정치인, 김현준, 우주성, 김강산, 정현택, 한태희(골키퍼)를 먼저 선발로 내보냈다. '원정팀' 안양은 김운, 마테우스, 채현우, 유키치, 토마스, 최규현, 김동진, 강지훈, 김영찬, 이창용, 김다솔(골키퍼)을 출격시켰다. 안양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의 패스미스를 틈나 순식간에 마테우스가 아크 정면에서 기가 막힌 궤적으로 날아가는 중거리포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5분 안양이 한 골 더 달아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창용이 동료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공이 튄 것을 보고 빠르게 달려들여 세컨드 볼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박대훈이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공을 올려줬다. 어떻게 해서든지 공격 루트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를 받아주는 동료가 없었다. 전반 27일 정치인의 슈팅은 밀집된 수비에 막혔다. 전반 28분 대구는 정치인을 빼고 에드가를 투입시켰다. 대구는 세트피스로 기회를 엿봤다. 전반 32분 지오바니가 오른쪽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공은 허공을 갈랐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 속 나온 김주공의 마지막 해더도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안양은 쐐기골을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대구 왼쪽 박스 안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옆그물이 흔들렸다. 전반전은 안양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징야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대구가 한 골 따라붙었다. 후반 13분 지오바니가 태클을 성공한 동료의 패스를 건네받고 빠르게 박스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안양의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1-2로 따라갔다. 안양이 악재와 마주했다. 후반 18분 골키퍼 김다솔이 공을 처리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체를 다쳤다.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구급차까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결국 그가 나가고 올 시즌 한 차례도 리그 경기를 소화한 적 없는 이윤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세징야가 고군분투했다. 후반 31분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후반 36분 지오바니의 회심의 헤더도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후반 32분 안양도 선수를 바꿨다. 김운과 유키치를 빼고 임승겸과 장정우를 내보냈다. 득점 없이 0-0으로 90분이 지난 가운데 추가시간 11분이 주어졌다. 대구가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세징야가 천금 같은 헤더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역전엔 한 골 부족했던 대구다. 끝내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코너킥 찬스에서 김강산이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핸드볼 파울이 나왔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30. 0:06
[OSEN=우충원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일어난 '침대축구'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리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3으로 패하며 아쉬운 원정을 마쳤다. 리즈는 후반 4분 도미닉 칼버트-르윈, 후반 21분 루카스 은메차가 골네트를 흔들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전반과 후반 마지막에 각각 한 골씩 넣은 필 포든의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 전반 25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중거리포도 리즈에게는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경기 후 가장 큰 논란은 스코어가 아니었다. 리즈의 파르케 감독이 “비매너 플레이가 있었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시티 벤치를 정면으로 겨냥했기 때문이다. 파르케 감독은 후반전 리즈가 압박 강도를 높이고 득점 기회를 노리는 과정에서 맨시티가 의도적으로 경기를 끊었다고 의심했다. 후벵 디아스가 골키퍼 돈나룸마에게 “쓰러지라”고 신호를 보냈고 돈나룸마가 그에 따라 그라운드에 누우면서 경기가 멈췄다는 것이다. 침대축구를 본 파르케 감독은 “명백한 시간벌기”라고 규정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파르케 감독은 “돈나룸마가 왜 쓰러졌는지 모두가 알지 않느냐”며 “대기심에게 어떻게든 조처하라고 요구했지만, 돌아온 답은 ‘우리는 아무런 개입도 할 수 없다’였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선수들에게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를 강조해야 한다. 특정 팀이 규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꼬아 사용하고 있다”며 “전술 지시를 더 받을 시간을 벌기 위해 거짓 부상을 호소하는 관행을 막아야 한다.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파르케 감독의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그는 “돈나룸마에게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하며, “그 상황이 벌어졌을 때 나는 제임스 트래포드에게 몸을 풀라고 했을 뿐이다. 그 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포든의 멀티골과 함께 승리는 맨시티가 챙겼지만, 경기장 안에서 이어진 이 ‘의도적 경기 중단’ 논란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9. 23:38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또 무엇을 더 증명해야 하는 걸까. 경기 내내 무게감 있는 활약을 펼쳤음에도 독일 현지에서 다시 날선 평가가 쏟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장크트파울리를 3-1로 꺾었다. 경기 내용은 불안했지만 12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굳혔다. 문제는 시작부터 흔들린 빌드업이었다. 전반 6분 콘라트 라이머가 의도치 않은 터치 미스를 범했고 그 공이 그대로 하운톤지를 향해 흘러갔다. 김민재는 볼이 넘어오는 순간 이미 후퇴하며 커버 동선을 잡고 있었지만, 라이머의 실수가 너무 치명적이었다. 하운톤지에게 손쉽게 실점이 허용된 장면은 김민재의 실수로 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가장 중요한 장면을 자신이 만들어냈다. 전반 43분, 박스 외곽에서 넘어온 볼을 지체 없이 문전으로 찔러 넣었고 이 패스는 디아스의 연계와 게헤이루의 마무리로 이어지며 동점골의 출발점이 됐다. 몸을 던지던 수비수의 패스 한 번이 경기 흐름을 바꿔 세웠다. 후반전 내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뮌헨은 추가시간 극적인 반전을 완성했다. 디아스의 헤더골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어 잭슨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3-1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민재는 후반 32분 교체되기 전까지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지켰다. 상대 공격수들을 강하게 압박하며 세컨드볼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타와 함께 뒷공간을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후방 빌드업은 흔들림 없이 이어졌고, 적극적인 경합으로 상대의 공격 템포를 끊어냈다. 데이터도 이를 그대로 반영했다. 패스 성공률 96%(108/112), 공중볼 11회 중 9회 승리, 걷어내기 7회, 차단 2회, 리커버리 3회. 축구 통계 플랫폼 풋몹은 김민재에게 팀 내 최상위권인 평점 7.8점을 줬다. 하지만 독일 현지 일부 매체는 또다시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스포엑스는 “전반 실점 장면에서 대처가 너무 순했다”라고 평가했으며, “박스 근처에서 흔들리는 장면이 종종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경기력이 반복된다면 여름 이적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도 “동점골의 시발점이 된 패스와 공중전 능력은 분명 긍정 요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점 장면은 라이머의 중대한 실수에서 비롯된 장면이었고, 김민재가 커버할 수 있는 범위 밖이었음에도 김민재의 이름이 다시 언급됐다. 최근 독일 현지에서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과도한 지적은 결국 또다시 ‘김민재 때리기’라는 말까지 나오게 만들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9. 22:07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팀을 맡았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이 열렸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가 다니엘 파르케 감독의 대체자를 모색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와 브렌던 로저스가 후보"라고 전했다. 리즈의 흐름은 개막 이후 급격히 떨어졌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7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18위다. 2023-2024 시즌 챔피언십을 승점 100점으로 돌파하며 바로 승격했던 기세는 더는 보이지 않는다. 파르케 감독의 리더십은 흔들리고 있다. 그는 노리치 시절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에서 50경기 이상 지휘한 감독 중 최저 평균 승점인 0.61점을 기록했다. 30일 맨체스터 시티에 2-3로 패한 리즈는 첼시, 리버풀을 연달아 상대한다. 강팀과의 연전이다. 반등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가 유력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39일 만에 물러났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가장 짧게 공식 감독직을 수행한 사례로 남았다. 그럼에도 리즈는 그를 깊게 검토하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를 향한 긍정적 시선이 분명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가 불과 5개월 동안 세 번째 팀을 맡을지 확실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대안인 브렌던 로저스는 잉글랜드 복귀 의지가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셀틱에서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구단주와의 갈등이 결정적 이유로 전해진다. ‘토크스포츠’는 “로저스가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크룩 ‘토크스포츠’ 수석 기자는 리즈 내부 분위기도 짚었다. 그는 “클럽 내부는 겉으로는 평소와 비슷하다. 예정된 기자회견도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파르케 감독의 입지가 크게 흔들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승격 직후에도 리즈 경영진이 감독 교체를 고려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당시 구단은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확고한 신뢰라 보기 어려운 태도였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9. 22:03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이 홈에서 또 한 번 무너졌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토트넘은 풀럼에 1-2로 패하며 공식전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세 경기는 모두 패배였다. 리그 순위도 10위까지 떨어지며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다. 경기 시작부터 분위기는 급격히 기울었다. 전반 4분 케니 테테에게 첫 실점을 허용한 뒤 2분 뒤 해리 윌슨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단시간에 두 골을 잃었다. 후반 14분 모하메드 쿠두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토트넘은 끝내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경기장 분위기를 가장 뜨겁게 만든 것은 골키퍼 비카리오의 연속 실수였다. 특히 전반 6분 두 번째 실점 장면은 치명적인 판단 실수였고, 그때부터 홈 관중석 곳곳에서 야유가 터졌다. 경기가 이어지는 동안 비카리오가 공을 잡을 때마다 일부 팬들의 불만은 계속 이어졌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이 야유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프랭크 감독은 “6분 만에 두 골을 주고 시작하면 경기는 매우 복잡해진다. 단 한 번의 잘못이 모든 흐름을 뒤틀어 놓을 때가 있다”고 말한 뒤, “첫 실점은 운이 따르지 않은 장면이었지만, 두 번째 실점은 비카리오의 실수였다”고 냉정하게 짚었다. 그러나 그의 다음 발언은 단호했다. “팬들이 비카리오에게 경기 중 야유를 보낸 건 매우 유감스럽다. 심지어 이후에도 여러 번 같은 반응이 나왔고, 그것은 진정한 토트넘 팬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장에서는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후에 불만을 터뜨리는 것까지는 이해한다. 그러나 경기 중 야유는 선수에게도, 팀 전체에도 독이 된다. 나는 그런 행동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 내 생각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팬들의 감정이 격해져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홈 경기에서 계속 승리를 놓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오기 쉬운 반응이라는 점도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나 “모두가 이기고 싶어하는 건 같다. 경기 후 야유는 괜찮다. 하지만 경기 중 이런 행동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났으면 한다”고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였다. 그럼에도 프랭크 감독은 경기력 자체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찾았다. “후반전에는 우리가 해야 할 방향이 조금씩 보였다. 초반에는 선택이 급했다. 후반전은 차분해졌고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두 번째 골만 들어갔다면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9. 21:12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당장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할 계획은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토트넘 운영권을 가진 ENIC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지휘봉을 바꿀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연속 패배를 당했다.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날에 1-4로 완패했다. 이어 파리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3-5로 무너졌다. 여기에 30일 풀럼과 홈 리그전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에서 5경기 승점 8점 획득에 그치고 있다.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초반 기대에 못 미치는 흐름이다. 프랭크 감독은 2025년 여름 브렌트포드를 떠난 뒤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실리적인 접근을 중시하는 그의 철학은 포스테코글루의 공격적인 색깔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일부 팬들은 이 변화를 반기지 않고 있다. 하지만 ENIC의 시선은 다르다. '팀토크' 소속 딘 존스 기자는 “최근 결과가 흔들렸지만 감독의 자리가 위태롭다는 기류는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지난 한 달은 어려웠다. 그러나 이런 시기일수록 구단은 감독을 영입한 이유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미켈 아르테타 역시 초기 부진을 견디며 지금의 아스날을 만들었다. 토트넘도 일정 수준의 인내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일정이 상대적으로 수월해진다. 부상자가 복귀하고 1월 이적시장 보강도 가능하다. 이 모든 과정이 계획대로 가지 않을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감독이 위협을 받는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구단 레전드 라몬 베가는 프랭크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베가는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는 판단을 너무 자주 바꾼다. 포스테코글루는 제한된 부분이 있어도 자신의 철학을 유지했다. 선수단은 그런 확고함을 원한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과정에서 핵심 선수들이 다쳐도 팀이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가 그 확고함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전술이 계속 바뀌니 선수들은 방향을 잃는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것이다. 안정된 기준이 없다. 주전 선수들이 감독이 원하는 바를 매주 동일하게 확인해야 팀이 반등하는데 지금 토트넘에는 그 기반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이런 상황에서 지도자가 드레싱룸을 장악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더라도 성공하기 어렵다. 프랭크에게는 그 강단이 부족해 보인다. 지금 상황을 버틸 캐릭터가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한편 토트넘의 이적시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폭발적인 움직임을 갖춘 스트라이커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골을 넣은 콜로 무아니를 높게 평가했음에도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수비 조직 강화를 위해 세리에 A에서도 잠재력 높은 수비 자원을 검토 중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9.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