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 레알 마드리드)가 팬들에게 야유 대신 응원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스페인 '아스'는 21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모나코전 MVP로 뽑힌 뒤 솔직하면서도 행복해 보였다. 그는 '홈에서 야유받고 싶지 않다. 이해할 수 없다. 최근 며칠은 매우 힘들었다. 야유 때문이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차전에서 AS 모나코를 6-1로 대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페이즈 5승 2무,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2위를 달렸다. UEFA 공식 POTM(Player of the match)은 비니시우스의 몫이었다. 그는 1골 2도움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수 자책골로 이어진 크로스를 올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키패스와 드리블 성공도 각각 7차례, 4차례나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만큼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도 비니시우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실 그는 이번 시즌 팀의 골칫덩이로 여겨졌다.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뚝 떨어진 데다가 사비 알론소 감독과 불화설의 중심에 섰기 때문. 실제로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의 교체 지시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고, 사과문을 올리면서도 알론소 감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는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되지만, 큰 폭의 연봉 인상을 요구하면서 재계약 협상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 보드진은 알론소 감독을 내보내면서 비니시우스의 편을 들어줬지만, 팬들 사이에선 야유가 터져 나왔다. 비니시우스는 'TNT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홈에서 야유받는 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정말 슬프다. 내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홈에서, 야유를 받고 싶지 않다. 최근 경기들에서는 그런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다. 내가 못할 때마다, 실수를 할 때마다 야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그 역시 팬들의 권리다. 비싼 티켓을 사고 경기장에 오니까 말이다. 그래도 이해는 잘 안 되지만...나는 이 클럽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는 못하면서도 더 이상 문제를 키우지 않으려는 뉘앙스였다. 알론소 감독 경질 이야기도 나왔다. 비니시우스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오직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뿐이다. 항상 최고의 기술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팀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 다른 선수들에게 골이 필요할 때는 내가 어시스트를 하려고 하고, 수비가 필요할 때는 수비를 한다"라며 대답을 피했다. 또한 그는 "언론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팬들은 비판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집으로 돌아와 베르나베우에서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환영받는 것"이라며 "여기선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난 항상 최고의 순간을 보내야 한다. 지난 1년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뛰지 못해 힘들었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 이곳에 오래 머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비니시우스는 재계약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다. 우리는 매우 차분하다. 나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님을 믿고, 회장님도 날 믿는다. 관계도 매우 좋다. 때가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며 "서두를 필요는 없다"라고만 답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알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1. 9:59
[OSEN=이인환 기자] 패배 직후 일본 현지에서 쏟아진 이 한 문장은, 결과보다 더 뼈아픈 현실을 드러냈다. 스코어는 0-1이었지만, 체감된 격차는 그 이상이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 U-23 대표팀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6년 만의 우승 도전을 마감했다. 겉으로는 한 골 차 패배였지만, 내용은 사실상 완패였다. 한국은 연령상 U-23 풀 연령으로 나섰고, 일본은 다음 올림픽을 대비한 U-20 위주의 어린 팀이었다. 그럼에도 경기의 주도권은 시종일관 일본이 쥐었다. 템포, 압박, 빌드업, 경기 운영까지 모든 영역에서 일본이 한 수 위였다. 이민성호는 이번 대회 내내 지적받아온 문제를 끝내 해결하지 못했다. 무기력한 빌드업, 단조로운 공격 전개, 결정력 부재는 한일전에서도 그대로 반복됐다. 특히 경기 준비와 경기 중 대처는 아쉬움을 남겼다.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정지훈 같은 카드는 후반 막판에야 투입됐고, 흐름을 바꾸기엔 이미 늦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패배의 책임을 전술과 플랜에만 돌리기엔 현장의 분위기도 무거웠다. 한국 선수들은 자신들보다 두 살 가까이 어린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의지와 기술, 집중력에서 모두 밀렸다.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전부터 반복돼온 ‘빠른 경기 포기’의 모습은 이날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공격 상황서 자신들의 전진 압박이 잘 통하지 않으면 기술적으로 풀어갈 능력이 없었다. 반대로 상대의 압박이 강해질수록 패스의 정확도는 떨어졌고, 몸싸움과 세컨드 볼 싸움에서도 밀리는 장면이 잦았다. 경기 전 외쳤던 각오와 실제 경기력의 간극은 일본 팬들의 조롱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절대로 일본에 지고 싶지 않다. 가위바위보라도 지고 싶지 않다”고 공언했던 한국 대표팀의 선언과 달리, 그라운드 위에서는 그만한 투쟁심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평가가 일본 현지에서 쏟아졌다. 일본 포털 ‘야후 재팬’에는 경기 직후 냉정한 반응이 이어졌다. “예전의 한국 축구와는 완전히 다른 팀”, “생사를 건 듯한 기백이 보이지 않았다”는 코멘트가 대표적이었다. 과거 한일전의 분위기와 비교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한 일본 네티즌은 “예전에는 일본전만 되면 거칠 정도의 압박과 몸싸움을 했다. 때로는 난폭했지만, 승부욕만큼은 확실했다”며 “지금의 한국은 지나치게 얌전하다”고 평했다. 선수들의 분위기 변화도 도마에 올랐다. “외형이나 태도 모두 일본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요즘 젊은이 같은 느낌”, “투쟁심 대신 정제된 플레이만 남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는 “이것도 시대의 흐름일 수 있지만, 한일전에서 기대하던 긴장감은 사라졌다”고 꼬집었다. 더 직설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가위바위보도 지고 싶지 않다던 말은 어디로 갔나”, “말은 강했지만 경기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는 냉소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결과보다 태도에 대한 실망이 더 컸다는 의미다. 결국 일본 네티즌들의 평가는 하나로 모였다. ‘예전의 한국은 더 이상 없다’는 인식이다. 한일전 특유의 날 선 분위기를 기대했던 일본 팬들조차 “이상할 정도로 평온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민성호의 패배는 단순한 준결승 탈락이 아니다. 감독의 플랜 부재와 선수들의 의지 문제, 그리고 한국 축구가 지켜왔던 정체성까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경기였다. 결과보다 더 무거운 질문을 남긴 한일전. 한국 축구는 지금,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되찾아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1. 8:59
[OSEN=서정환 기자] 주드 벨링엄(23)이 골을 넣고도 홈팬들에게 욕을 먹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AS모나코를 6-1로 대파했다. 여섯 번째 골을 넣은 벨링엄은 팬들을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팬들이 ‘벨링엄은 알론소 감독의 전술에 불만이 있다. 훈련을 게을리하고 클럽에 자주간다’면서 야유를 퍼부였다. 이에 불만을 품은 벨링엄이 골을 넣고 ‘음주 세리머니’를 펼쳤다. 벨링엄은 득점 후 웃으며 술잔을 들이켜는 듯한 제스처를 했다. 최근 불거진 자신의 사생활 논란과 태도 문제, 그리고 베르나베우 팬들의 야유를 정면으로 반박한 행동이었다. 경기 후 벨링엄은 “농담이었다. 사람들은 말이 너무 많다. 울고불고하거나 변호사를 보내는 대신 그냥 웃어 넘기기로 했다. 나는 진실을 안다. 내 사생활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알고 있다”면서 억울한 심정을 호소했다. 이어서 벨링엄은 “모든 것을 믿지 말라. 팬들은 돈을 내고 경기를 보러 온다. 야유할 권리도 있다. 하지만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면서 팬들과 신경전을 계속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경질을 두고 벨링엄과 비니시우스가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알론소의 전술에 벨링엄이 대놓고 불만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홈팬들은 알론소 감독 경질에 불만을 품고 벨링엄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결국 벨링엄은 골을 넣고도 팬들과 신경전을 펼치며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1. 8:46
[OSEN=이인환 기자] 결국 균열은 표면 위로 올라왔다. 토트넘 내부가 다시 한 번 흔들리고 있다. 이번엔 선수의 불만이 감독의 거취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마티스 텔이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게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던졌다. 독일 매체 'TZ'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마티스 텔이 현재 상황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 그는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의 입지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감독이 떠나지 않는다면 자신이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단순한 불만 표출이 아니라 이제는 최후 선택을 요구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텔은 출전 시간 부족과 역할 축소에 크게 실망한 상태다. 특히 최근 유럽대항전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불만을 폭발시키는 결정적 계기였다. 20세의 젊은 공격수는 자신이 프랑크 감독으로부터 공정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실제로 텔은 내부적으로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고, 이는 관계 악화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텔의 에이전트는 이미 토트넘 구단에 입장을 전달했다. 내용은 명확하다. “이번 주말까지 결정을 내려달라”는 것이다. 선택지는 둘 중 하나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경질, 혹은 텔의 1월 이적. 젊은 선수가 감독 교체를 전제로 한 최후통첩을 던졌다는 점에서 사안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원래 경질 이야기가 나오던 프랭크 감독이 도르트문트전에 승리하면서 텔의 자연스러운 잔류를 사라진 상황이다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프랑크 감독을 향한 내부 압박은 사라지지 않았다. 승리조차 불신을 잠재우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다. 텔의 불만은 갑작스러운 감정 폭발이 아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명확한 성장 플랜을 기대했다. 실제로 텔은 2025년 1월 임대로 합류한 뒤 6개월 후 3500만 유로에 완전 이적하며 구단의 미래 자원으로 분류됐다. 실제로 이전 사령탑이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그러나 프랑크 감독 체제에 들어선 뒤 상황은 급변했다. 텔의 출전 시간은 제한됐고, 활용 방식도 일관성을 잃었다. 이번 시즌 기록은 747분 출전 3골. 수치만 보면 나쁘지 않지만, 연속성과 신뢰라는 측면에서는 크게 부족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배제되는 흐름이 반복되며 텔의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다. 이미 시장의 반응은 빠르다. 텔은 프랑스 리그1 복수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스페인과 잉글랜드 내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파리는 텔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분데스리가 복귀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 독일 구단들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문제의 핵심은 분명하다. 프랭크 감독과 텔의 관계는 회복 단계가 아니라,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선수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구단은 감독을 보호할지, 미래 자산을 지킬지 결단해야 한다. 프랑크 감독의 리더십과 선수 관리 능력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되는 이유다. 토트넘은 이미 감독 교체와 선수 이탈이 반복되며 불안정한 시간을 보내왔다. 그 중심에 또다시 감독과 유망주의 충돌이 놓였다. 텔의 최후통첩은 단순한 개인 불만이 아니다. 프랭크 체제 전반에 대한 경고음이다. 선택의 시간은 길지 않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1. 8:20
[OSEN=이인환 기자] 영입을 원하는 쪽과 지키려는 쪽의 입장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겨울 이강인(25)의 유니폼이 바뀔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이에 형성된 온도 차가 분명하다. 아틀레티코 내부 소식에 정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설을 직접 다뤘다. 대담 상대는 스페인 아스 소속 파리 특파원 안드레스 온루비아. 두 기자의 결론은 "아틀레티코 구단이 원하는 것은 맞으나 PSG가 내줄 마음이 없다"라는 것이었다. 우리아는 “내가 알기로 현재 PSG는 이강인의 이적이나 임대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팀의 핵심 자원으로 보고 있다”고 못 박았다. 아틀레티코 관련 보도에서 최고 수준의 신뢰도를 자랑하는 인물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남다르다. 온루비아 역시 같은 입장이었다. 그는 “이강인은 항상 엔리케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였다. 최근 주전으로 완전히 고정되진 못했지만, 감독의 신뢰는 여전하다. 애초에 이강인을 PSG로 데려온 것 자체가 엔리케의 요청이었다”고 확인했다. 즉 출전 시간 논란과 별개로 내부 평가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월 영입 가능성은 사실상 닫혔다. 우리아는 “아틀레티코가 진짜로 이강인을 노린다면 그 시점은 여름이 될 것이다. 지금은 문의 수준”이라며 “월드컵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열쇠는 PSG다. PSG 내부 사정에 능통한 온루비아는 “애시당초 PSG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거대 구단이다. 진정으로 팔 의사가 있을 때만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압박이나 여론에 흔들리는 팀이 아니다. 이강인의 거취는 오직 PSG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평가는 여전히 높다. 온루비아는 “이강인은 아직 최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볼을 발에 붙인 채 플레이하고, 파이널 서드에서 패스를 뿌릴 수 있다. 드리블과 템포 조절 능력까지 갖춘 엄청난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실력뿐 아니라 시장성 역시 매력 포인트다. 그래서 아틀레티코의 관심도 식지 않았다. 우리아는 “언젠가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선수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다만 그 시기는 이번 겨울이 아니다. 내년 여름이나 몇 년 뒤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스페인 현지에서는 다시 불이 붙었다. 마르카, 아스 등은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 1순위로 설정했고, 선수 역시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과거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어진 관심,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직접 통화설까지 다시 소환됐다. 하지만 프랑스 쪽 반응은 단호하다. 르퀴프는 “PSG는 이번 겨울 이강인을 보낼 계획이 없으며, 오히려 재계약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르 파리지앵 역시 “이강인은 올겨울 이적에 열려 있지 않다. 아틀레티코행은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소문은 커졌지만 결론은 명확하다. 이번 겨울 이강인의 행선지는 여전히 파리일 확률이 매우 높다. 다음 선택지는 여름 이후의 이야기다. /[email protected] [사진] 루벤 우리아, 포스트 유나이티드, 이강인, PSG 소셜 미디어.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1. 8:08
한국 축구가 ‘두 살 어린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2003년생과 2004년생이 주축을 이루는 23세 이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반면 일본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을 겨냥해 엔트리 전원을 21세 이하 선수들(2005년 이후 출생자들)로 채웠다. 현역 시절 J리그에 6년 넘게 몸담은 김근환 해설위원은 “2008년 J리그에 진출해보니 이미 유소년 육성까지 포함해 리그 시스템이 완성 단계였다”면서 “한일 양국의 경쟁력 차이는 일본이 수십 년 전부터 준비한 게 지금에 와서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1980~89년까지 10년간 한국은 일본과의 A매치 맞대결에서 9승1무2패로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교과서처럼 도식적인 일본 축구는 용맹하고 투지 넘치는 한국 축구 앞에 맥을 못 췄다. 엇비슷한 흐름이 1990년대(6승5무3패)까지 이어졌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2000년대(2승4무2패)와 2010년대(4승2무3패)까지 백중세를 유지하다 2020년대엔 내리 3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일전 통산 전적은 42승23무17패로 한국이 앞서지만, 최근 10경기 전적만 떼어 놓고 보면 2승3무5패로 열세다. 한일 축구 경쟁력의 차이는 유럽파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LAFC(미국)로 건너간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는 한국인 선수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유일하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유럽 빅 클럽에서 뛰고 있지만,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후계자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유럽파 한국 선수는 성인 기준 30명을 밑돈다. 반면 일본 국적 선수는 130명에 육박한다. EPL에도 엔도 와타루(리버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등이 몸담고 있다. 이들 외에도 기대주가 풍성하다. 네덜란드에서 뛰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는 18골로 리그 득점 2위다. 21세 젊은 공격수 고토 게이스케(신트트라위던)는 벨기에 리그에서 8골을 터트리며 빅 리그 구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포르투갈·스위스·오스트리아·덴마크 등 여타 유럽 여러 국가에서도 일본 기대주들이 성장 중이다. 근본적인 요인은 저변의 격차다. 대한축구협회 등록 선수는 11만명 정도다. 일본(84만명)의 7분의 1에도 못 미친다. 팀 수 기준으로도 1000개 안팎인 한국에 비해 일본(1만5000여 개)이 15배나 많다. 일본 축구는 지난 1993년 J리그 출범과 함께 ‘100년 구상’이라는 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2005년에는 이를 계승·발전시켜 2050년에 일본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고 우승한다는 비전을 담은 ‘재팬스 웨이(Japan’s way)’를 발표했다. 한국 축구는 한참 늦다. 지난 2013년에 비로소 ‘2033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33’을 발표했다. 지난 2024년엔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선수와 지도자를 길러낸다는 구상을 담은 ‘MIK(메이드인코리아) 프로젝트’를 추가했다. 20년 정도의 격차로 일본을 쫓는 형국이다. 김 해설위원은 “과거 일본이 ‘월드컵 우승’을 언급할 때 우리는 ‘한일전부터 이기라’며 조소했다. 지금은 20년 정도면 일본이 월드컵을 제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1.21. 8:01
[OSEN=고성환 기자] '국가대표 출신' 측면 공격수 송민규(27)가 FC서울에 새 둥지를 틀었다. 포항스틸러스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김기동 감독과 5년 만의 재회다. FC서울은 2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자, 2025시즌 K리그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수상자에 빛나는 송민규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이뤄냈다. 2026시즌을 앞두고 후이즈, 바베츠, 구성윤 등 공수 필요 포지션 보강에 성공한 FC서울은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측면 자원 송민규까지 영입하며 더욱 강력하고 견고해진 스쿼드를 구축했다"라고 발표했다. 송민규는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뿐 아니라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변칙적인 드리블 템포로 상대 타이밍을 뺏고 순간 돌파하는 능력이 최대 장점으로 손꼽히는 자원으로, 균형 잡힌 신체 밸런스를 통해 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주변 동료들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 역시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FC서울은 박스 안 위치 선정 감각과 득점 기회에서의 침착성, 판단력까지 뛰어난 송민규가 팀의 득점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C서울은 송민규가 매 시즌 꾸준한 경기 출전과 다양한 국제 무대 경험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현존하는 K리그 선수들 중에서도 전성기급 선수로 평가해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 특히 송민규가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직접 발굴했던 선수였던 만큼 김기동 감독의 팀 전술 운용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 상업고를 졸업해 2018년 K리그에 데뷔한 송민규는 3년 차인 2020시즌 27경기 출전 10득점 6도움으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K리그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쿄올림픽ㆍ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로 승선해 커리어를 쌓아갔으며 지난해에는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당당히 자리하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송민규는 현재까지 K리그 통산 205경기에 출전 43득점 2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FC서울의 검붉은 유니폼을 입게 된 송민규는 "FC서울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내게는 또 하나의 도전이라 생각하며 기회를 준 FC서울에게 감사드린다. 팬분들이 기뻐하실 수 있도록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김기동 감독님과의 재회가 내 스스로도 무척 기대가 된다. 감독님께서 연락을 주셨을 때 나도 꼭 다시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시즌 감독님과 좋은 폼을 보여줬던 그때보다 더 좋은 모습과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FC 서울의 엠블럼을 달고 경기에 뛰는 만큼, 항상 팬분들을 기쁘게 해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1. 8:00
[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8)의 '스페인 드림'이 6개월 만에 악몽으로 변하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1일(한국시간)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에 깊은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결국 1년도 되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라는 충격적인 탈출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1000만 파운드(약 197억 원)의 이적료를 남긴 채 레알로 향했던 아놀드가 반년 만에 유턴을 고민하는 모양새다.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 아놀드는 레알로 떠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비난을 받았다. 계약 만료 국면에 잔류 분위기를 만들다, 재계약 없이 바로 레알로 향했다. 레알에 도착해서는 유창한 스페인어로 인사말을 남겨 리버풀 팬들을 더욱 허탈하게 만들었다. 아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부터 경기에 출전하며 레알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거듭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시즌 라리가 8경기 포함 총 11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이 매체는 "아놀드가 영입 당시 약속받았던 구단의 지원과 실질적인 일상이 다르다는 점에 실망했다"라며 "적응 문제와 경기력 저하가 겹치면서 선수와 구단 모두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놀드에게 관심을 보였다. 뉴캐슬은 오른쪽 측면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길 원하고 있다. 라이트백이 부족한 뉴캐슬은 아놀드의 사실상 주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라고. 레알은 아놀드의 이적료를 4000만 유로(약 788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런 수준의 제안이 갈 경우 레알은 순순히 아놀드를 놓아줄 예정이다.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역시 아놀드를 원하는 강력한 영입 후보다. 뱅상 콤파니(40) 감독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정교한 킥 능력이 팀의 화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6년의 장기 계약을 맺고 의기양양하게 레알 구단 문을 두드렸던 아놀드의 입지는 1년도 안돼 흔들리고 있다. 일부 리버풀 팬들에게 '배신자'로 낙인찍힌 아놀드는 이번엔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으로 가 친정팀을 향해 창을 겨눌 가능성이 높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1. 7:26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4, LAFC)이 떠난 뒤 다시 열린 런던의 '별들의 무대'. 피치 위에는 손흥민이 없었지만, 홈구장은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SON'을 추억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4승 2무 1패가 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순위 4위(승점 14)로 뛰어올랐다. 8개 팀만이 가질 수 있는 16강 직행 티켓을 눈앞에 둔 것이다. 이날 팬들의 가슴을 가장 뜨겁게 달군 장면은 전반 1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선제골과 37분 도미닉 솔란케의 결승골 순간 만이 아니었다. 경기 시작 직전, 중계 카메라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들을 비출 때도 그랬다. 챔피언스리그를 알리는 주제곡과 함께 화면에 잡힌 아이들은 일제히 토트넘 선수들의 전매 특허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마티스 텔, 사비 시몬스의 득점 후 세리머니가 보였다. 그중 단연 압권은 손흥민을 상징하는 ‘찰칵 세리머니’였다. 여러 명의 아이가 손가락으로 사각형을 만들어 추억을 저장하는 손흥민 특유의 포즈를 재연했다. 아이들은 이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을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세리머니를 기억하고 있었다. 손흥민이 구단의 상징으로서 남긴 존재감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다시 한번 실감케 하는 대목이었다. 토트넘 후배들이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아이들이 보여준 천진난만한 손동작은 팬들을 영광의 시간으로 되돌려 놓기에 충분했다. 이날의 '찰칵'은 단순한 흉내를 넘어, 아시아 선수로서 손흥민이 유럽 축구의 중심에서 남긴 족적이 얼마나 깊고 선명한지를 증명하는 것이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1. 6:00
[OSEN=이인환 기자] 한때 스코틀랜드를 지배했던 이름이 다시 셀틱과 연결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복귀 시나리오’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셀틱이 차기 정식 감독 후보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올려두고 있다. 구단 이사회는 올여름 팀을 맡을 수 있는 인물로 그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접촉 단계는 아니지만, 후보군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라는 설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뒤 셀틱으로 향했다. 일본 J리그 명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공격적인 색채를 완성한 그는 2021년 셀틱 지휘봉을 잡으며 곧바로 성공 시대를 열었다. 부임 직후 리그 정상 탈환에 성공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리그·컵 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당시 한국 공격수 오현규를 영입해 활용한 점도 국내 팬들에게 강하게 각인됐다. 셀틱에서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잉글랜드 빅클럽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세우며 새 시대를 선언했고, 첫 시즌 리그 5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은 극단적이었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의 오랜 무관을 끊어냈지만, 리그에서는 17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트로피와 성적의 간극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로 이어졌다. 야인이 된 이후에도 그의 이름값은 여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곧바로 그를 선임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팀은 빠르게 추락했고, 부임 39일 만에 경질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연속 경질이라는 부담스러운 이력을 안게 됐다. 현재는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셀틱 역시 혼란의 시간을 겪고 있다. 브랜던 로저스 감독 사임 이후 마틴 오닐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고, 윌프레드 낭시 감독을 전격 선임했으나 완벽한 실패로 끝났다. 다시 오닐 감독 체제로 돌아간 셀틱은 이번에는 ‘신중한 선택’을 강조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는 2023년 셀틱을 떠났지만 구단과의 인연은 여전히 깊다. 현재 자유계약 신분이기 때문에 보상금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비용 효율적인 선택지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60세의 나이, 그리고 스코틀랜드 무대에 대한 검증된 성공 경험은 분명한 강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향도 셀틱의 상황과 맞물린다. 그는 시즌 도중 부임보다는 프리시즌부터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닐 감독을 시즌 종료까지 임시로 두고 여름에 정식 감독을 선임하려는 셀틱의 구상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진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1. 5:48
[OSEN=서정환 기자] ‘괴물공격수’ 엘링 홀란(26, 맨시티)이 조국 노르웨이 프로팀에게 패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1일 노르웨이 보되에서 개최된 2025-26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스 7라운드에서 홈팀 보되에게 1-3으로 패했다. 맨시티는 4승1무2패로 7위를 달렸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맨시티는 캐스퍼 보그에게 전반 22분과 24분 연속골을 허용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한 맨시티는 후반 13분 옌스 하우지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라얀 세르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너무 늦었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퇴장까지 겹쳐 10명이 싸우는 치욕을 맛봤다. 무득점에 그친 홀란은 경기 후 “창피하다. 내가 골을 넣었어야 했다. 패배의 책임은 전부 나에게 있다. 오늘 원정까지 온 모든 맨시티 팬들에게 사과한다. 결과적으로 너무 창피한 경기였다”고 반성했다. 홀란은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다. 맨시티는 유럽 최강의 팀이다. 보되에게 당한 패배는 충격이 두 배였다. 홀란은 “보되는 정말 훌륭한 축구를 했다. 이길 자격이 있었다. 솔직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답을 모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미안하다’는 것 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는 불과 사흘 전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에서 0-2로 완패했다. 맨시티는 최근 7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고 있다. 1승은 그마저도 FA컵에서 3부 리그 엑서터를 상대로 한 승리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다. 오늘은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였다. 모든 디테일이 우리를 망쳤다. 이건 사실이다.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1. 5:31
[OSEN=이인환 기자] 결과는 냉정했지만, 패배를 받아들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시선은 달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2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에 1-3으로 패했다. 맨시티는 승점 13점(4승 1무 2패)에 머물며 상위권 경쟁에서 뼈아픈 제동이 걸렸고, 보되/글림트는 대회 첫 승과 함께 26위로 도약했다. 경기 양상은 초반부터 녹록지 않았다. 맨시티는 보되/글림트의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에 고전했다. 전반 22분과 24분 연속 실점으로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다. 후반에도 반전은 쉽지 않았다. 후반 13분 추가 실점으로 격차가 벌어졌고, 중반 이후에는 수적 변수까지 겹쳤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핵심인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가 연속 경고로 퇴장당했다. 중원의 균형이 무너지며 경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라얀 셰르키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흐름을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과와 별개로 경기 내용에 대한 단정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물론 졌다. 그러나 이 팀이 얼마나 좋은 팀인지 알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증명한 기억도 생생하다”며 “몇몇 포지션에서 꾸준함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선수들이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0명이 된 상황에서도 끝까지 싸웠다. 다만 더 많은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와야 한다”며 “곧 이어질 울버햄튼전과 갈라타사라이전을 앞두고 빠르게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부상자들도 단계적으로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기력했다’는 평가에는 고개를 저었다. 과르디올라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제레미 도쿠도, 사비뉴도 없었다. 전통적인 윙어 자원이 부족했고, 안정감을 주는 선수들도 빠져 있었다. 그렇다고 팀이 상대방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사라졌다고는 느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상대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보되/글림트는 조직력이 매우 뛰어난 팀이다. 측면으로 몰아넣고 1대1 돌파를 어렵게 만든다. 그 부분에서 그들이 정말 잘했다. 축하해야 한다”라고 패배를 정당화했다. 로드리의 퇴장에 대해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조금 가혹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결과는 결과다. 단 1분 사이에 모든 것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고 정리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1. 4:48
[OSEN=이인환 기자] 마침내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전진우(27)가 옥스포드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설렘과 책임감이 동시에 묻어나는 출발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전진우의 완전 영입을 발표했다.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에서 검증을 마친 측면 공격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옥스포드는 영입을 발표하면서 “전북에서 2025시즌 리그·컵 더블의 핵심 자원”이라며 전진우의 즉시 전력 가치를 강조했다. 이적 발표와 함께 공개된 평가는 명확했다. 옥스포드는 “전진우는 2025시즌 공식전 20골 6도움으로 팀 성과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아시아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윙어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K리그 베스트11,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 수상 이력, 그리고 A매치 데뷔까지—경력의 궤적이 자연스럽게 유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전진우의 커리어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2018년 수원에서 프로에 데뷔해 가능성을 보였지만, 군 복무와 팀의 부침이 겹치며 성장의 속도가 더뎠다. 전환점은 전북 이적이었다. 2024년 합류 직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 장면을 만들며 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고, 이어진 시즌에는 득점력과 돌파, 성실한 수비 가담으로 신뢰를 쌓았다. 지난 시즌 전진우는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날개를 활짝 폈다. 리그 36경기 16골 2도움. 전북의 조기 우승을 견인하며 ‘확실한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여름에는 챔피언십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등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는 팀에 남아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번 겨울 정중한 이별을 택했다. 전진우의 선택은 분명했다. 그는 “잉글랜드, 유럽 진출은 오래된 꿈이었다. 옥스포드가 나를 정말 필요로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할에 대한 확신, 그리고 도전의 타이밍이 맞아떨어졌다는 판단이다. 공격에서의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전진우는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득점과 과감함으로 상대를 어렵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팀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옥스포드는 현재 23위. 득점력 부진이 뚜렷하다. 그래서 기대는 더 크다. 맷 블룸필드 감독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퀄리티와 멘탈리티를 갖췄다”고 환영했다. 축구 운영 책임자 에드 윌드런 역시 “장기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전진우에게는 또 하나의 동기가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다. 그는 “더 넓은 무대에서 증명하면 월드컵 경쟁력도 생긴다”고 했다. 개인 목표보다 팀을 앞세우는 철학은 분명하지만, 공격수로서의 결과 또한 외면하지 않는다. 강등 위기 속에서 요구되는 건 즉각적인 임팩트다. 전진우의 스피드, 직선성, 그리고 결정력이 옥스포드의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말이 아닌 경기장에서의 증명이라는 숙제가 이제 시작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옥스포드 소셜 미디어.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1. 3:48
[OSEN=강필주 기자]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결승전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에 대해 카메룬 전설이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지난 1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라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결승전은 세네갈이 연장 접전 끝에 모로코를 1-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승리로 세네갈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반면 모로코는 1976년 에티오피아 대회 이후 50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2004년 튀니지 대회 이후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인 98분. 모로코의 코너킥 상황에서 말릭 디우프(2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브라힘 디아스(27, 레알 마드리드)의 목을 당기자,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자 파페 티아우 세네갈 감독은 판정에 거세게 항의했고, 양 팀 벤치 간의 격렬한 충돌까지 발생했다. 티아우 감독은 항의의 표시로 선수단에 경기장을 떠나 라커룸으로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결국 16분 정도가 지나서야 경기가 재개됐다. 티아우 감독이 이렇게 화가 난 것은 경기 주심을 맡은 장 자크 은달라 심판의 판정 때문이었다. 세네갈 팬들은 은달라 주심이 모나코 선수의 반칙에는 너그러웠지만 세네갈의 반칙에는 상대적으로 단호한 면을 보였다고 보고 있다. 대회 결승전 직후 소셜 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은달라 주심의 판정이 '재앙' 수준이었다는 축구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세네갈 팬들은 은달라 주심이 모로코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음모'에 가담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아프리카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 아프리카'에 따르면 이에 카메룬의 전설적인 골키퍼 조셉-앙투안 벨(72)이 소신 발언을 내놨다. 벨은 '프랑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은달라 심판을 오히려 치켜세운 것이다. 벨은 "이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는 주심인 은달라다. 유일하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은 사람"이라며 "유일하게 선입견을 품고 오지 않은 사람이며, 유일하게 편견을 가져오지 않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디오 판독(VAR)은 심판을 보조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심판이 보조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VAR을 보러 가지 않는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벨의 이러한 칭송은 여전히 자신들이 판정의 희생양이라고 믿는 세네갈 팬들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또 판정 논란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나온 유력 인사의 옹호 발언이라 관심이 쏠린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VAR 판독을 거치지 않은 주심의 판단이 옳았다는 벨의 주장은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1. 3:38
[OSEN=이인환 기자] 시선은 다시 이강인(PSG)에게로 향했다. 스페인 복귀설이 한껏 달아올랐지만, 흐름은 의외로 빠르게 정리되는 분위기다. 프랑스 매체 파리지앵은 21일(한국시간)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된 이강인은 현재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계획이 없다. 그는 파리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설이 정점을 찍던 타이밍에 나온 보도였다.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당장의 결정을 명확히 선을 그은 뉘앙스다. 앞서 스페인 현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스페인 현지의 정론지 아스, 마르카 등은 “아틀레티코가 최대 4000만 유로 투자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 관심이 아닌, 구체적인 영입 시나리오가 있다는 주장까지 더해졌다. 아틀레티코의 시선은 낯설지 않다.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을 꾸준히 주시해온 구단이다. 기술적 완성도,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 그리고 빅리그 적응 가능성까지 이미 검증됐다는 평가였다. 이번 겨울 다시 불이 붙은 ‘복귀설’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하지만 이강인이 PSG에서 보낸 시간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 그는 파리에 입성한 이후 세 번째 시즌을 소화하며 우승 트로피를 경험했고, 프랑스 최정상 팀의 경쟁 환경 속에서 커리어의 밀도를 쌓아왔다. 유럽 무대의 압박과 기준을 몸으로 겪은 시간이다. 문제는 출전 시간이다. 이강인은 여전히 완전한 주전으로 고정되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경기,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선발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큰 경기에서의 신뢰 여부는 선수의 거취 고민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기록도 이를 보여준다. 이강인은 공식전 21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렸지만, 출전 시간은 1096분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52분 수준이다. 재능과 활용 가치를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그럼에도 PSG의 입장은 분명하다.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 주전급 자원들이 줄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백을 메웠다. 역할은 제한적일지라도, 팀이 필요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호출되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신뢰는 유지되고 있다. 이적 시장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이강인을 둘러싼 ‘복귀’와 ‘잔류’의 시선은 당분간 교차할 전망이다. 다만 현지 보도 흐름을 종합하면, 현재 무게추는 아틀레티코가 아닌 PSG 쪽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1. 2:48
[OSEN=강필주 기자] 은퇴한 것으로 보였던 '전설' 루이 반 할(75)의 이름이 다시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디노 토프묄러(46)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에 반 할 전 감독의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2023년 6월 올리버 글라스너(현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의 뒤를 이어 토프묄러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토프뮐러 체제에서 프랑크푸르트는 2023-20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5-1로 꺾는 등 리그 6위에 올랐다. 또 프랑크푸르트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따내 토프묄러 감독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5-26 리그 7위에 그치고 챔피언스리그도 조기에 탈락하자 지난 18일 토프묄러 감독을 경질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차기 감독 1순위 후보는 마르코 로제(50) 전 라이프치히 감독이다. 하지만 로제 감독은 여전히 라이프치히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영입 과정이 예상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쿠스 크뢰셰 프랑크푸르트 단장의 시선이 반 할 감독에게 향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크뢰셰 단장은 반 할 감독이 가진 지도자 프로필과 풍부한 경험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5세 고령인 반 할 감독이 실제 프랑크푸르트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가능성이 아예 차단된 것은 아니다. 이 매체는 "반 할 감독 측에 이메일로 문의를 보냈으나, 생방송 전까지 어떠한 답변도 돌아오지 않았다"며 여지를 남겼다. 반 할 감독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등을 지휘한 명장이다. 분데스리가와도 인연이 깊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을 맡아 리그 우승과 DFB-포칼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며 더블을 달성한 바 있다. 반 할 감독은 여러 차례 은퇴 선언과 번복을 거듭했다. 2017년에는 은퇴한지 하루 만에 번복하기도 했고, 그 해 3월 다시 축구를 떠나겠다고 했다. 그러다 반 할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2021년 다시 네덜란드 대표팀에 복귀했다. 2000년, 2012년에 이어 3번째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았던 반 할 감독은 지난 2023년 전립선 암으로 다시 은퇴한 바 있다. 과연 이번에도 은퇴를 번복하고 지휘봉을 잡을 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1. 2:46
[OSEN=서정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과 주드 벨링엄(23)의 대립이 극악으로 치닫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AS모나코를 6-1로 대파했다. 여섯 번째 골의 주인공은 벨링엄이었다. 하지만 골보다 더 주목받은 것은 그의 ‘음주 흉내’ 세리머니였다. 벨링엄은 득점 직후 웃으며 술잔을 들이켜는 듯한 제스처를 했다. 단순한 장난으로 보기엔 지나치게 노골적이었다.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태도 문제, 그리고 베르나베우 팬들의 야유를 정면으로 겨냥한 행동이었다. 경기 후 벨링엄은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농담이었다. 사람들은 말이 너무 많다. 울고불고하거나 변호사를 보내는 대신 그냥 웃어넘기기로 했다. 나는 진실을 안다. 내 사생활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홈팬들이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떠들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였다. 벨링엄은 최근 레알 내부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전술에 벨링엄이 불만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베르나베우 관중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지난 레반테전에서 벨링엄에게 쏟아진 야유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벨링엄이 제대로 경기준비를 하지 않고 클럽에 간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벨링엄은 “모든 것을 믿지 말라. 팬들은 돈을 내고 경기를 보러 온다. 야유할 권리도 있다. 하지만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면서 팬들과 신경전을 계속했다. 벨링엄은 대승을 완성한 골을 넣고도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1. 2:44
[OSEN=강필주 기자] 바르셀로나가 여전한 재정난 속에서도 브라질의 초신성을 선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사 유니버셜'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 바르셀로나가 브라질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인 에두아르두 콘세이상(17, 파우메이라스)을 추적하기 위해 중요한 첫걸음을 뗐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콘세이상의 대리인과 접촉을 마쳤으며, 남미 최고 유망주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상태다. 2009년생으로 만 16세인 콘세이상은 윙어 겸 스트라이커로 파우메이라스 유스에서 뛰고 있다. 탁월한 트리블 기술과 공간을 만들어내는 스피드를 앞세운 콘세이상은 최근 열린 코피냐(브라질 유스 대회)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독무대를 선보였다. 등번호 10에서도 알 수 있듯 구단의 기대가 큰 콘세이상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유럽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선배 엔드릭(20, 리옹)과 에스테방 윌리안(19, 첼시)처럼 유럽 빅클럽 이적이 당연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코피냐 기간 훨씬 전부터 있었다.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콘세이상은 파우메이라스 17세 이하(U-17) 팀 때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졌다. 이에 연례 스카우트가 상파울루에 코칭스태프를 파견해 콘세이상을 면밀하게 관찰했다.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12월 콘세이상의 에이전트들이 바르셀로나의 훈련 시설에 초대됐다. 이 자리에서 스카우트 부문을 이끄는 주앙 아마랄과 데쿠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회의를 주관했다. 바르셀로나는 이 회의에서 콘세이상을 진지한 미래 영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세이상을 선점하기 위해 다른 클럽보다 우선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다만 콘세이상의 영입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콘세이상은 최근 파우메이라스와 2029년 1월까지 유효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파우메이라스는 무려 1억 유로(약 1722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콘세이상과 계약서에 삽입했다. 파우메이라스 구단이 직접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일단 바르셀로나는 콘세이상을 당장 불러들일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 아닌 중장기적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콘세이상은 만 18세가 되는 2028년 1월이 돼서야 유럽 이적이 가능하다. 바르셀로나는 2026년 현재 당장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일 계획은 없지만, 재정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2년 뒤를 기약하며 사전 포석을 깔고 있다. 관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가세다. 남미 시장을 공격적으로 훑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콘세이상 측의 인내심을 얼마나 유지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현재 14억 5000만 유로(약 2조 4950억 원)가 넘는 막대한 부채 속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바르셀로나의 2024-2025시즌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구단은 여러 클럽에 총 1억 5910만 유로(약 2737억 원)를 미지급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1. 1:38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PSG)의 거취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복귀설이 강하게 번졌지만 분위기는 점점 ‘잔류’ 쪽으로 기울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시 손을 뻗었음에도 이강인은 파리를 떠날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리지앵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온 이강인은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PSG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설이 커지던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내용이다. 이강인의 마음이 단기간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서 스페인 매체들은 공격적으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을 띄웠다. 지난 17일 아스와 마르카 등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두고 있다. 이강인의 영입에 진심”이라면서 최대 4000만 유로(약 700억 원) 투자 가능성을 언급했다.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구체적인 플랜’이 있다는 뉘앙스였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바라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23시즌 종료 후에도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당시에도 완성도 높은 테크니션이자 멀티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아틀레티코는 꾸준히 관심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 다시 한 번 러브콜이 나오면서, 스페인 복귀 시나리오가 빠르게 확산됐다. 하지만 이강인이 PSG에서 보낸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그는 2023-24시즌부터 PSG에서 3번째 시즌을 소화하면서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최강 팀에서 경험한 압박, 경쟁, 그리고 우승 문화는 커리어의 큰 자산이다. 문제는 출전 시간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완전한 주전으로 고정되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한 무대에서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는 빈도가 낮았다. 큰 경기에서의 존재감이 흔들리면, 선수 입장에서는 거취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성적도 이를 반영한다. 이강인은 21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출전 시간은 1096분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52분 수준이다. ‘풀타임 주전’으로 불리기엔 부족한 수치다. 더 많은 출전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흐름이 끊기는 모습이 반복되면, 이적 가능성은 자연스럽게 불거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PSG는 이강인을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이강인은 이적을 원하는 흐름이 있었지만, PSG는 잔류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주전급 자원들이 줄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공백을 메웠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기동력을 보여줬고, 팀이 필요한 자리에 들어가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이적 시장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이강인을 둘러싼 ‘복귀’와 ‘잔류’의 시선은 계속 엇갈릴 전망이다. 다만 현지 매체의 보도대로라면 지금의 분위기는 아틀레티코행이 아니라 PSG 잔류에 더 무게가 실린다. 결국 핵심은 단 하나다. 이강인이 남든 떠나든, 그 선택이 ‘출전 시간’과 ‘확실한 역할’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1. 0:05
[OSEN=고성환 기자] 장신 중앙 수비수 정태욱(28)가 인천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1일 FC서울에 임대 중이던 정태욱(194cm, 92kg)을 영입하며 2026시즌 수비 전력을 강화하였다. 정태욱은 K리그1을 비롯해 FIFA U-20 월드컵, 아시안게임, 올림픽 국가대표 등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까지 두루 갖춘 중앙 수비수 자원이다. 여러 시즌 동안 리그와 컵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해 왔으며, 수비 라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K리그1 무대에서의 경험은 인천유나이티드 수비 조직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90cm가 넘는 신장을 갖춘 정태욱은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지닌 수비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격 시에도 위협적인 옵션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적극적인 몸싸움과 대인 방어 능력이 뛰어나며, 수비 상황에서 과감한 판단과 투지를 앞세운 플레이가 특징이다. 플레이 스타일 면에서는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정통 센터백 유형으로,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상대 공격수를 밀착 마크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필요시에는 전진 수비를 통해 상대 공격 흐름을 끊어내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 인천의 수비 전술에 다양성을 더할 전망이다. 다만 정태욱은 대구 시절 이후 쭉 부침을 겪었다. 그는 야심 차게 이적한 전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2024년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임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FC서울에 임대로 합류했으나 많은 기회를 받진 못했다. 결국 정태욱은 전력 외 취급을 받은 전북을 떠나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새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인천유나이티드는 그의 합류로 중앙 수비진의 높이와 경험,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을 동시에 보강하며 시즌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태욱은 “인천유나이티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K리그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팀 수비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매 경기 책임감 있는 플레이로 팬들께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0.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