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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스러워" 살라 '8분' 맹비판→"레전드, 레전드" 손흥민은 그저 리스펙트...리버풀 전설도 감탄 못 참았다

[OSEN=고성환 기자]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33, LAFC)을 '레전드'라는 딱 한 단어로 표현했다. 후배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를 맹렬히 비판할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그는 마이크를 쥐고 영국 현지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0년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터트린 전설이다. 그는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토트넘과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내보내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아름다운 작별을 원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LAFC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건너갔다. 이적료 2660만 달러(약 375억 원)를 남기면서 MLS 역대 최고 몸값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고별전을 치르지 못했다. 그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끝으로 토트넘을 떠났기 때문. 이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작별 인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고, 이번 방문을 통해 미처 다 하지 못한 작별 인사를 마칠 수 있었다. 토트넘은 슬라비아전에 손흥민을 초청하며 전설의 귀환을 준비했다. 단순히 그를 경기장으로 초대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장 앞 하이 로드 인근 건물 외벽에 손흥민을 주제로 한 대형 벽화까지 제작했다.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와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 태극기 등이 담겼다.  이후 경기장에서 토트넘이 준비한 기념패를 건네받은 손흥민. 그는 "여러분이 저를 잊지 않았길 바란다.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난 항상 스퍼스일 거고,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이곳은 항상 내 집일 거다. 절대로 여러분을 잊지 못할 거다. 계속 나와 함께해 주시고 언제든 LA를 방문해 달라. 정말 기쁠 거다. 여러분 모두 사랑한다"라고 외쳤다. 특별한 영상 편지도 도착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가레스 베일이 메시지를 보낸 것. 그는 손흥민을 향해 "너는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오늘 저녁을 즐기길 바란다"라며 "너는 모든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내 옛 클럽인 LAFC에서 행운이 따르길 빈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캐러거도 돌아온 손흥민을 보고 극찬을 내놨다. 그는 'CBS 스포츠' 방송에 티에리 앙리, 미카 리차즈 등과 함께 출연해 챔피언스리그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한 손흥민의 이름도 언급됐다. 그러자 캐러거는 곧바로 "오우. 레전드, 레전드!"라며 감탄했다. 옆에 있던 리차즈가 그를 놀리고자 손흥민이 현재 어디에서 뛰고 있냐고 물었지만, 소용없었다. 캐러거는 메이저리그사커(MLS)라고 말한 뒤 LAFC라고 정확하게 팀 이름까지 꺼냈다. 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대단한 선수라고 칭찬하곤 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손흥민의 귀환을 주목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은 영국에서 뛰는 동안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라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7골을 넣으며 역사상 16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로 남았다. 또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100골 클럽에 가입했다"라고 짚었다. 1992년생 동갑내기 살라와는 너무나 대조되는 행보다. 살라는 올 시즌 부진이 길어지며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았고, 이후 구단과 아르네 슬롯 감독을 저격하는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그는 "내가 왜 벤치인지 모르겠다. 클럽이 날 버스 아래로 던진 것 같다"라며 슬롯 감독과 관계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캐러거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패널로 출연해 무려 8분이나 살라의 인터뷰를 비판하며 화제를 모았다.  캐러거는 살라의 행동을 '수치스럽다'라고 비난하며 "살라가 믹스트존에서 멈춰 선 것은 8년 동안 네 번뿐이다. 에이전트와 계획한 인터뷰로 보인다"라며 "팀이 흔들릴 때 살라는 공격 수위를 높였다. 감독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살라는 동료를 돕기보다 자신만 생각한다"라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살라를 폭격한 건 캐러거뿐만이 아니다.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마르코 반 바스텐 역시 살라를 향해  "딱정벌레 같은 두뇌다. 살라는 정말 잘해왔지만, 최근 몇 달간은 간단하게 형편없었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CBS 스포츠,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90MIN,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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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명 중 가장 빛났다! 'UEL 결승골 쾅!' 조규성 "아, 골 더 넣을 수 있었는데" 기쁨과 아쉬움 공존

[OSEN=노진주 기자] "골 더 넣었어야 했는데... " 한국 국가대표 최전방 자원 조규성(27, 미트윌란)이 결승골을 터트렸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데 따른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 미트윌란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조규성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리그 페이즈 5승 1패(승점 15)를 기록한 미트윌란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있는 올랭피크 리옹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헹크는 3승 1무 2패(승점 10), 16위에 머물렀다. '홈팀' 미트윌란은 최전방 자원 조규성과 수비수 이한범을 풀타임으로 기용했다.  '원정팀' 헹크에선 오현규가 선발로 출격해 후반 39분까지 뛰었다. 전반 초반부터 조규성은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13분 세컨드 볼을 잡아 슈팅을 시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두 번째 기회에선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7분 다리오 오소리오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튕긴 것을 보고 조규성이 달려들어 왼발로 마무리, 득점으로 연결됐다. 시즌 6호 골이자 유로파리그 첫 득점. 헹크의 오현규도 골을 터트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후반 5분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후반 15분엔 왼발로 득점을 겨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울어야 했다. 조규성은 “오늘 승리가 중요했다. 우리가 해냈다. 초반에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각자의 위치를 찾으면서 우리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평소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를 경기에서 구현했다. 그 흐름이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골을 더 많이 넣었어야 했다. 기회는 분명히 있었다”라고 돌아본 뒤 “가장 중요한 건 승리했고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부분에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상대팀으로 오현규를 상대한 것에 대해선 “특별한 경험이었다. 재밌었다. 오현규를 항상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왔다. 오늘도 그 모습을 다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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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처럼' 美 땅에서 월드컵 경기 앞둔 홀란, 감정적 멘트 처음이야... "국가 나올 때 울 수도"

[OSEN=노진주 기자] 엘링 홀란(25, 맨체스터 시티)이 소속팀 경기를 끝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해 관련 소감을 전했다. 홀란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직후 홀란은 CBS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으로 옮겨졌다. 노르웨이는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지난 8일 조추첨 결과 프랑스와 세네갈,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I조에 편성돼 32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홀란은 월드컵에 대한 질문에 의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실 월드컵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제 처음으로 월드컵을 경험하게 된다. 아버지가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출전했다는 점도 나에게는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홀란의 부친 알프-잉에 홀란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노르웨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아들은 같은 땅에서 월드컵을 치르게 됐다. 그는 “미국에서 월드컵을 치른다는 건 정말 특별할 것이다. 아마 소름이 돋을 것이고 국가를 부를 때 울지도 모르겠다. 지켜보자”고 했다. 다만 그는 곧바로 현실로 시선을 돌렸다. “지금은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없다”라며 “나흘 후 또 경기가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은 매우 어렵다. 일정도 빡빡하다”고 말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에서 홀란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54경기에서 55골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 기준으로는 50경기 51골이다. 전례를 찾기 힘든 페이스다. 방송 패널로 나선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잉글랜드 무대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겠느냐는 것. 홀란은 “기록을 너무 의식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기록이 깨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건 매우 기분 좋은 일"이라고 웃었다. 장기적인 거취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홀란은 “맨체스터 시티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지금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좋은 축구를 하고 있고 좋은 동료들이 있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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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과소평가하다니" 멕시코 언론, "한국이 조 1위" 美전설 발언에 '발끈'

[OSEN=강필주 기자] 미국 축구 레전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한국이 멕시코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자 멕시코 언론이 발끈했다. 멕시코 '레코르드'는 12일(한국시간) '랜던 도노반이 멕시코를 과소평가하는가? 역사적인 미국 축구 선수 출신은 한국이 A조 리더가 될 것으로 본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1팀)가 속해 있는 A조에 포함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멕시코를 A조 1위 후보로 꼽고 있다.  하지만 미국 축구 역대 최다 득점자(57골)이자인 도노반은 '폭스 스포츠'를 통해 "사실 나는 한국이 조 1위를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멕시코는 현재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등의 여지도 보이지 않고, 크게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 뛰어난 선수들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홈 이점이 있겠지만 결국 2위로 끝날 것이다. 유럽 팀은 3위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 팀 역시 조 1위를 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실제 멕시코는 지난 7월 7일 미국을 꺾고 골드컵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9월 일본전(0-0 무), 한국전(2-2 무), 10월 콜롬비아전(0-4 패), 에콰도르전(1-1 무), 11월 우루과이전(0-0 무), 파라과이전(1-2 패) 등 최근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상태다. 또 다른 미국 축구 레전드 코비 존스(55)도 "그 조는 열려 있다. 특히 아일랜드가 올라온다면 매우 혼전이 될 것으로 본다. 트로이 패럿이 있어 깜짝 놀랄 결과를 낼 수 있다"면서 "멕시코는 현재 좋지 않다. 유럽 플레이오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멕시코는 최근 6경기에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내년 6월 11일 첫 경기까지 남은 5개월 동안 여러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멕시코는 어려운 순간을 겪고 있다. 내년 월드컵에 출전할 팀들을 상대로 최근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현재 흐름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멕시코는 다음 5개월 동안 여러 친선 경기를 치르며 수준을 회복하고 내년 6월 11일 경기에 최상의 방식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멕시코와 2-2로 비겼다. 또 월드컵 무대에서는 1998년 프랑스 대회(1-3 패), 2018년 러시아 대회(1-2 패)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졌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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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어시스트, 은퇴 선수 진로 설계 프로그램 ‘넥스트 플레이’ 1기 수료식 개최

[OSEN=노진주 기자] 재단법인 K리그어시스트가 은퇴 축구선수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 ‘넥스트 플레이’ 1기 수료식을 개최하며 첫 기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수료식은 6일 오후 12시 SKL전시체험관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 6주간 교육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수료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넥스트 플레이’는 K리그어시스트가 전·현직 축구선수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케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수들이 은퇴 이후 겪는 진로 불안과 경력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커리어를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1기에는 은퇴 및 은퇴 예정 선수 26명이 선발됐고, 이들은 지난 10월 25일 개강 후 ▲스포츠 에이전트 ▲창업 ▲학업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교육 과정을 6주 동안 수강했다. 각 과정에는 은퇴 후 성공적으로 커리어 전환에 성공한 K리그 출신 멘토들이 참여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수료식 직후에는 ‘넥스트 플레이 커리어 데이’가 이어져 선배 선수들과의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호남 K리그어시스트 이사가 ‘무기가 되는 평범함’을 주제로 진로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자기 브랜딩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원일 OFL 풋볼아카데미 대표와 강성주 축구 해설위원이 토크 콘서트를 통해 은퇴 이후의 경험과 조언을 공유하며 수료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한편, ‘넥스트 플레이’ 1기 수료생 가운데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분야별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스포츠 에이전트 분야에서는 ‘LW 스포츠 에이전시’와 ‘독일 풋볼투풋볼 스포츠에이전시’, 창업 분야에서는 스포츠 영상 AI 기업 ‘스포잇’과 데이터 기반 스포츠 솔루션 기업 ‘QMIT’, 학업 분야에서는 AI 전문 기업 ‘H Intelligence’에서 약 1개월간 실무 경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료생들은 은퇴 이후 진로 설계에 필요한 현장 경험을 보다 깊이 있게 쌓을 수 있다. K리그어시스트는 이번 ‘넥스트 플레이’ 1기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축구선수의 삶과 커리어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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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LAFC 가더니 왜 번호 바꿨어요?' 그레이의 '귀여운' 반격... '당황한' SON "디엠 할 수 있잖아~"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팬들과 동료들 앞에서 공식적인 작별 인사를 남겼다. '막내 라인' 아치 그레이(19, 토트넘)에게 '농담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킥오프를 앞두고 경기장을 찾아 토트넘 팬들에게 못 다했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올해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향했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뒤 새로운 무대로 미국을 택했다. 그는 토트넘 통산 454경기 출전, 173골과 10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시 영국 팬들과 작별할 시간은 없었다. 이 점은 늘 손흥민에게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오죽하면 이적 한 달 만인 지난 9월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내 추억이 담긴 곳이다. 언젠가 이 경기장에서 제대로 인사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 손흥민의 소망은 이뤄졌다. 슬라비아전 때 토트넘은 손흥민을 공식 초청했다. 특별한 복귀였다. 토트넘은 ‘찰칵 세리머니’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장면을 담은 벽화를 공개하며 그의 복귀를 기념했다. 손흥민은 벽화를 바라본 뒤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정말 미친 기분이다. 디테일이 놀랍다. 세리머니와 트로피, 등번호까지 모두 담겨 있다. 이 유산이 토트넘에 오래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회색 롱코트를 입고 킥오프전 그라운드에 선 손흥민을 향해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부상 중인 제임스 매디슨과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옛 동료들도 다가와 포옹을 나눴다. 약 4개월 만의 재회였다. 손흥민은 기념패를 받은 뒤 마이크를 잡고 “나를 잊지 않았길 바란다. 그동안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앞으로도 나는 항상 토트넘의 일원일 것이다.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내 집이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 언제든 LA로 와 달라. 정말 기쁠 것이다. 모두 사랑한다. 가자 토트넘”이라고 외쳤다. 관중석에서는 손흥민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도 화기애애한 시간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옛 동료들과 긴 대화를 나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손흥민을 보자마자 웃으며 다가왔다. 두 선수는 포옹을 나눴다. 대화 주제는 자연스럽게 미국 무대였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이야기도 나왔다. 손흥민은 “올해는 메시가 우승하게 해 줬다. 내년에는 내가 우승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히샬리송도 손흥민을 반겼다. 그는 “이 남자(손흥민) 덕분에 트로피를 들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반박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골을 넣은) 브레넌 존슨 덕분이다”라고 답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계속 존슨의 이름을 꺼내자 “다음 시즌 MLS 결승에서 메시나 만나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치 그레이와의 만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그레이를 가리키며 “내가 떠난 뒤 문자 한 통도 없었다. 단 한 통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레이는 곧바로 받아쳤다. “이유를 설명해 줄까. 누군가 새 번호를 쓰고 있다. 과연 누굴까”라고 말하며 손흥민이 연락처를 바꿨다고 했다. 손흥민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인스타그램으로 연락할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다. 그레이는 “그러면 요청함으로 들어간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웃음을 터뜨렸다. 그레이는 지난해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빠른 판단과 탈압박 능력을 갖춘 자원이다.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올해의 영플레이어 수상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과 그레이가 함께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러나 좋은 기억을 함께 나눴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기쁨을 공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토트넘, 그레이 소셜 미디어.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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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딱 하나".. 클롭, "버스 아래로 던져졌다" 살라 논란에 해결책?

[OSEN=강필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를 둘러싼 논란에 위르겐 클롭(58) 전 리버풀 감독이 입을 열었다. 클롭과 살라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리버풀에서 7시즌을 함께했다. 살라는 이 기간 공식전 약 350경기에 출전해 200골 이상을 기록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카라바오컵, 클럽 월드컵 등 모든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2024년 여름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난 뒤 분위기는 달라졌다. 아르네 슬롯(47) 감독이 새롭게 부임해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번 시즌 리버풀은 부진에 빠졌고 살라는 최근 벤치로 밀려났다. 살라는 3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자, 지난 7일 3-3으로 비긴 리즈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 폭탄 발언을 던졌다. 그는 "클럽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졌다"고 공개적으로 구단과 감독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자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이를 "수치스러운 발언"이라 강도 높게 비판했고, 웨인 루니(40) 역시 오히려 "살라가 클럽을 버스 아래로 던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스티븐 제라드는 살라의 상황에 일정 부분 공감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살라의 격앙된 인터뷰에 슬롯 감독은 지난 10일 인터 밀란과의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살라를 아예 원정 명단에서 제외하는 단호한 모습으로 대응했다. 이후 살라 이적설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클롭 전 감독의 발언이 공개됐다. 클롭은 최근 살라를 다룬 영국 BBC 다큐멘터리에 출연, 살라 논란에 대해 신중하게 대답했다. 클롭은 "살라가 관리하기 쉬운 선수라고는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그렇다고 관리하기 어려운 선수도 아니다. 살라와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딱 하나다. 그가 뛰지 못하거나, 교체될 때"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매번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오면 그는 새로운 기술 하나를 장착해 있었다"면서 "마치 휴가 내내 특정 패스 하나만 연습한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또 클롭은 "우리는 서로를 밀어붙였다. 절대 멈추지 않기 위해서였다"면서 "그리고 실제로 우리는 멈추지 않았다"고 살라와 함께한 순간을 돌아봤다.  살라는 오는 14일 브라이튼과 홈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선 이 경기가 살라의 리버풀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살라는 브라이튼전을 마친 뒤 모로코로 이동해 이집트 대표팀 소속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참가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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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수만 3명! '트리플' 코리안 더비, 주인공은 '인간승리' 조규성..."한범이가 현규 잘 막아줬다" 승자의 미소

[OSEN=고성환 기자] 조규성(27, 미트윌란)이 적으로 만난 오현규(24, KRC 헹크)와 한국 국가대표 골잡이 대결에서 웃었다. 또 다른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23, 미트윌란)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미트윌란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헹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미트윌란은 리그 페이즈 5승 1패, 승점 15를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랐다. 1위 올랭피크 리옹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렸다. 헹크는 3승 1무 2패, 승점 10으로 16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가 3명이나 선발 출전한 '코리안 더비'였다. 미트윌란에선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과 센터백 이한범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헹크에선 오현규가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약 84분간 피치를 누볐다.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자 양 팀의 희비를 가른 결승골도 한국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조규성. 그는 전반 17분 다리오 오소리오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재빠르게 달려들어 왼발로 밀어넣었다. 시즌 6호 골이자 UEL 데뷔골이었다. 반면 오현규는 미트윌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는 경합 승리 8회를 기록하는 등 상대 수비와 열심히 싸웠지만, 유효 슈팅 2개에 만족해야 했다. 오현규는 후반 5분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로 한 번, 후반 15분 왼발로 한 번 날카로운 슈팅을 터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한국 대표팀 9번 공격수들의 맞대결은 1년 넘는 재활을 딛고 돌아온 조규성의 승리로 끝났다. 미트윌란은 "조규성과 이한범은 국가대표팀 동료 오현규와 맞붙는 특별한 경기를 통해 또 한 번의 유럽 무대 승리를 손에 넣었다. 조규성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조규성은 "오늘 승리가 중요했는데 우리가 해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 같았지만, 각자의 위치를 찾고 나니 우리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우리가 평소에 잘하는 걸 해냈다. 그게 또 한 번의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만족하기엔 모자랐다. 조규성은 "골을 더 많이 넣어야 했다.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이겼고,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부분에선 만족한다"라며 "득점해서 기쁘지만, 더 많은 골을 넣고 경기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라고 스스로 채찍질했다. 오현규 이야기에는 미소를 지었다. 조규성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재밌었다. 난 항상 오현규를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모습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한범이 그를 잘 막아서 오현규가 많은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했다. 보기 좋았다"라고 되돌아봤다. 실제로 이한범은 오현규와 직접 부딪치며 힘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오현규와 맞붙는 건 특별한 경험이었다. 그는 실력도 좋고 빠르기도 해서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재밌기도 했다. 그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축구의 묘미 중 하나가 바로 그런 거다. 특히 친한 친구와 맞붙는다는 건 더욱 그렇다"라고 즐겁게 말했다. 또한 이한범은 "우리는 정말 한 팀으로 뭉쳤고, 모두 최선을 다했다. 경기 전에 마즈 베흐 쇠렌센과 우스망 디아오에게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얘기했다. 엘리아스 올라프손에게는 골을 막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 그가 정말 잘 해냈다"라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미트윌란, 헹크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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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힌트?' SON과 다른 길 가는 살라, '사우디 경험' 선배 만나 상담... "긍정적 대화 오갔다"

[OSEN=노진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영국 런던 서부 첼시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조던 헨더슨(35, 브렌트퍼드)과 점심을 함께하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살라가 고급 레스토랑 ‘스칼리니’에서 헨더슨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라며 "대화의 중심은 사우디 프로리그였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헨더슨에게 리그 환경과 생활 전반에 대해 여러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만남은 최근 살라를 둘러싼 리버풀 내부 분위기와 맞물리며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살라는 최근 4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번 제외가 그의 인터뷰 발언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선이다. 슬롯 감독은 지난달 30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부터 살라를 벤치에 앉혔다. 4일 선덜랜드전에선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표정은 굳어 있었다. 불만을 숨기지 못한 듯한 모습이었다. 7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선 명단에 들었지만 끝내 결장했다. 그리고 10일 인터밀란과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살라는 리즈전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결국 분노를 터트렸다. 그는 “연속 벤치에 앉아 있다. 실망스럽다"라며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해왔다. 그런데 왜 계속 교체 명단인지 알 수 없다. 누군가 나를 비난 대상으로 삼는 것 같다. 여름에 여러 약속이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감독과의 관계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관계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끈끈함이 사라졌다. 이제는 팀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선수는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보호받지 못한다.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미래에 대한 불안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5달 전만 해도 개인상을 휩쓸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비난이 나를 향한다”라고 말했다. 살라의 강경 발언은 클럽 내부 분위기를 흔들었다. 영국 ‘팀토크’는 리버풀 보드진이 살라의 행동에 격분했다고 전했다. 슬롯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기류가 형성됐다는 분석도 더했다. ‘인디카일라 뉴스’는 구단이 살라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헨더슨과의 식사는 의미가 작지 않다. 헨더슨은 2023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알 에티파크로 이적했다. 약 6개월간 사우디 무대를 경험했다. 현재는 브렌트퍼드에서 뛰고 있다. 헨더슨은 사우디 당시 경험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살라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목격한 인물들의 증언도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두 사람이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채 식당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최대한 시선을 피하려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다른 목격자는 살라가 헨더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질문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약 90분 동안 자리를 함께했다. 파스타와 커피, 탄산수를 곁들였다는 구체적인 묘사도 나왔다.  이 만남이 알려진 시점과 맞물려 사우디 측의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최고경영자 오마르 무가르벨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살라는 사우디 리그가 환영하는 선수다. 분명한 타깃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알 힐랄과 알 카디시야, 네옴 등이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도 경쟁 구도에 가세했다. 손흥민(LAFC)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뛰는 무대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살라가 MLS를 선택한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파이어와 샌디에이고가 잠재적 행선지로 언급됐다. 리버풀의 입장은 현재까지 변화가 없다. 살라는 지난 4월 주급 40만 파운드(약 8억 원)로 알려진 조건에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매각 계획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감독과의 갈등 역시 해결 가능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포츠 바이블, 스카이 스포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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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함께하겠다" 낭만 넘치네! 레알 DF, 알론소 경질 결사반대..."라커룸은 그를 100% 지지한다" 불화설 반박

[OSEN=고성환 기자] 라울 아센시오(22, 레알 마드리드)가 사비 알론소 감독을 둘러싼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알론소와 함께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풋볼 에스파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스타 4명이 알론소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로 알론소를 향한 압박이 더 커졌지만, 여러 선수들이 감독을 옹호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맨시티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4승 2패, 승점 12로 리그 페이즈 7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28분 알바로 카레라스가 공을 끊어내며 역습이 시작됐다. 주드 벨링엄이 오른쪽 넓은 공간으로 패스를 뿌리며 반대 전환에 나섰고, 호드리구가 속도를 살려 빠르게 치고 나간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맨시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5분 맨시티가 코너킥 공격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높이 뛰어올라 공에 머리를 갖다댔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쳐냈다. 흘러나온 공을 니코 오라일리가 밀어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역전까지 허용했다. 전반 43분 오라일리가 왼쪽에서 크로스했고, 이를 막아내려던 안토니어 뤼디거가 엘링 홀란과 엉키며 함께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홀란이 쿠르투아를 뚫고 역전골을 넣었다. 분위기를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흐름을 바꾸지 못하며 그대로 무릎 꿇었다. 직전 경기 안방에서 셀타 비고에 0-2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공식전 2연패.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8경기에서 2승(2승 3무 3패)밖에 거두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이대로 맨시티전이 알론소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커졌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지만, 지난달부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개적으로 교체에 불만을 표현하며 선수단 내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 이후 패배가 늘어나면서 경질설이 급부상했고, 맨시티와 경기가 단두대가 될 것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알론소 감독을 공개 지지했다. 주드 벨링엄은 "우리는 감독님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다. 난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많은 팀원들도 그렇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출전시간이 줄어들며 알론소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여기에 직접 선을 그은 것. 오랜만에 득점한 호드리구도 "우리에게도 알론소에게도 힘든 시기다. 상황이 좋지 않아서 우리 모두 감독과 함께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그를 지지한다.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모두 거짓말이다"라고 반박했다. 수문장 쿠르투아 역시 "우리는 오늘 알론소와 함께한다는 걸 보여줬다. 100%를 바쳤다"라고 말했다. 특히 아센시오는 '죽을 때까지'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엄청난 충성심을 드러냈다. 그는 "매 경기마다 샅샅이 조사받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선 항상 그렇다. 흐름이 좋든 나쁘든 우리가 받는 압박을 잘 알고 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라커룸이 알론소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 그를 100% 지지한다는 거다"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아센시오는 "우리는 죽을 때까지 사비 알론소와 함께할 거다. 우리는 그의 메시지를 이해한다. 오늘 밤 그의 태도 변화를 보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역시 알론소 부임 이후 미래가 불투명해질 위기였지만, 알론소 감독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표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보드진도 알론소 감독을 더 믿을 생각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맨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언론에서 제기된 감독 교체 루머에도 불구하고 그를 당장 경질할 계획은 없으며 여전히 인내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제 알론소 감독은 달라진 결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일단 15일 알라베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급한 불을 꺼야 한다. 로마노는 "레알 마드리드는 빠른 시일 내에 결과 변화를 원하고 있다. 알라베스전부터 시작되는 다음 경기들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들과 구단의 지지를 모두 받고 있다. 따라서 즉각적인 성적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로마노, 스카이 스포츠, ESPN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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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충북청주, 김길식 감독과 5개월 만에 '상호 합의' 결별..."12월 말까지 후임 감독 선임 마무리하겠다"

[OSEN=고성환 기자] 충북청주FC가 김길식 감독이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사퇴했다고 12일 밝혔다. 김길식 감독은 올해 7월 제3대 감독으로 부임해 팀 성적 반등을 위해 힘써 왔으나, 최근 부진한 성적과 내년 시즌 리빌딩 방향에 대한 구단의 판단에 따라 상호 논의 끝에 물러나기로 했다. 김 감독은 "힘든 시간 속에서도 팬들 앞에서는 언제나 프로다운 모습으로 임하고자 노력했다"라며 "프로의 세계에서 결과 없는 노력은 변명으로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늦게나마 보여드린 작은 희망 조차 끝내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충북청주FC의 발전을 기원하며, 믿고 따라준 선수들 그리고 응원해 주신 팬들, 울트라스 NNN 서포터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고별인사를 남겼다. 충북청주는 김 감독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해 팀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구단은 "후임 감독 선임을 2025년 12월 말까지 마무리해 내년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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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우디 가나봐".. 살라, '옛 리버풀 주장' 헨더슨에게 직접 만나 물었다 '이적설 폭발'

[OSEN=강필주 기자] 정말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려는 것일까.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직접 경험한 옛 주장 조던 헨더슨(35, 브렌트포드)과 비밀스러운 만남을 가지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살라가 런던 서부 첼시의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칼리니'에서 헨더슨과 은밀한 점심 자리를 갖고 사우디 프로리그(SPL)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고 전했다.  살라는 최근 리버풀 내부 갈등의 중심에 서 있다. 그는 지난 7일 3-3으로 비긴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클럽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졌다"고 표현하며 구단에 대한 원망과 아르네 슬롯(47) 감독과의 관계 단절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후 그는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원정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런 상황에서 살라가 헨더슨을 만남 것은 의미심장하게 해석되고 있다. 헨더슨은 2023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알 에티파크로 이적, 약 6개월간 사우디 무대를 경험했다. 이후 아약스를 거쳐 현재 브렌트퍼드에서 뛰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헨더슨은 당시 경험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설명했고, 살라는 "많은 질문을 던지며 귀 기울였다"고 한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두 사람이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들어왔고 최대한 눈에 띄지 않으려 했다"며 "누구인지 알아보자마자 '살라가 사우디로 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살라는 미소를 띠고 헨더슨의 말을 경청했고, 계속 몸을 기울이며 질문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약 90분 동안 함께하며 파스타와 커피, 탄산수를 곁들였다. 살라는 검은 상의를 입고 수염을 만지며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고, 흰 셔츠 차림의 헨더슨이 주로 설명하는 분위기였다는 묘사도 덧붙여졌다. 이 만남이 공개된 시점과 맞물려 사우디 측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최고경영자(CEO) 오마르 무가르벨은 최근 "살라는 사우디 리그가 환영하는 선수다. 분명한 타깃 중 하나"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알 힐랄, 알 카디시야, 네옴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33, LAFC),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36, 밴쿠버 화이트캡스) 등이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시 살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살라가 MLS를 선택한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며 시카고 파이어, 샌디에이고와의 연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리버풀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강경하다. 살라는 지난 4월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8000만 원) 이상으로 알려진 2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구단은 "매각 계획은 없다. 감독과의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사우디 측은 "이적료 가치를 지키기 위한 입장"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살라는 주말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참가한다. 슬롯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그리고 이 '마스크 쓴 오찬'이 단순한 친목으로 끝날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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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조금 더 했으면 좋겠다" 박태하 감독 소망 이뤄질까..."더 심사숙고하겠다더라, 내년에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OSEN=고성환 기자]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시즌 도중 영입한 기성용(36)과 동행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포항은 11일 오후 9시 15분 필리핀 카파스의 뉴클라크시티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 조별리그 6차전에서 전반 18분 터진 안재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카야FC(필리핀)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포항은 2025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4승 1무 1패로 승점 13을 기록하며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에 이어 H조 2위를 차지했다. 이미 16강 진출이 조기 확정됐던 포항이지만, 끝까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한 시즌의 유종의 미를 거둔 경기였다. 쉽지 않은 원정경기였다. 상대와의 경기력 차이를 떠나서 마무리를 잘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리그와 ACL 모두 마무리되었는데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많은 것을 이뤄냈다.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먼 곳까지 오셔서 선수들에게 힘을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한국에 계신 팬들께도 한 해 동안 많은 응원과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안재준도 "원정 경기는 또 다른 힘듦이 있다. 동료들이 열심히 해주고 준비해온 것들이 나와서 득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도와준 동료들에게 득점의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태하 감독은 베테랑 풀백 신광훈을 센터백으로 활용했다. 그는 "상대팀 전방에 있는 선수들의 키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물론 큰 선수도 있었지만 신광훈이 경험으로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 자체를 우리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우리가 상대를 제압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태하 감독은 "경험 있는 선수를 다 출전시키고 싶었다. 사실 기성용도 선발 예정이었다. 하지만 어제 훈련하면서 근육에 약간의 불편함이 느껴진다 해서 선발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신광훈과 백성동 두 베테랑 선수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이 근육 불편에도 불구하고 교체 출전했다. 박태하 감독은 "기성용의 경기력이 우리 팀에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줬다"라며 "나는 조금 더 했으면 좋겠는데 아직 결정을 해주지 않는다. 선수가 좀 더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 한다. 감독으로서 내년에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생각한다. 6개월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것을 보여줬고 충분히 잘 해줬다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신광훈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박태하 감독은 "신광훈의 역할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 시즌 초 팀에 부침이 있었다. 그때 팀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신광훈뿐만 아니라 후배들도 잘 따라와 줬다"라며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은 선배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가고, 후배들이 선배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잘 따라와 준다는 점이다. 앞으로 포항이 이런 철학을 계속 가지고 간다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안재준은 "복귀하고 몇 경기를 뛰었지만 포인트가 없어서 조급함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기다려주신 덕분에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내년 시즌 준비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다음 시즌을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지 묻자 "감독님만의 축구가 있기 때문에 감독님의 방향성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안재준은 기성용에 대해 "형이 처음 와서 같이 훈련했을 때 선수로서 신기하기도 했다. 거리감 없이 친근하게 다가와 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성용이 형뿐만 아니라 모든 고참 형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자세는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포항,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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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삼총사, 유로파리그서 정면 충돌…조규성 결승골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 중인 한국축구대표팀 선수 3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 만났다.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조규성(미트윌란)과 오현규(헹크)와의 맞대결에서 조규성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활짝 웃었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은 12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2025~26시즌 UEL 리그페이즈 6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6경기에서 5승(1패)째를 거두며 승점 15점을 쌓아올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두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2위다. 한편 오현규의 소속팀 헹크는 아쉬운 한 골 차 패배를 당하며 승점 10점(3승1무2패)에 제자리 걸음을 했다. 순위는 16위다. 이날 경기는 축구대표팀 최전방에서 경쟁하는 조규성과 오현규 뿐만 아니라 미트윌란의 중앙수비수로 활약 중인 이한범까지 세 명의 한국인 선수가 동반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규성과 이한범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오현규 또한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유럽 무대에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의 주인공은 조규성이었다. 전반 17분 팀 동료 다리오 오소리오의 슈팅이 헹크 골키퍼의 방어에 막히자 조규성이 재빨리 쇄도하며 왼발 리턴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의 시즌 6호골이자 UEL 무대 마수걸이 득점이기도 했다. 조규성은 전반 22분과 후반 26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총 4개의 슈팅 중 3개를 골대 안쪽 방향으로 날려 보내며 날카로운 슈팅 감각을 과시했다. 오현규는 전반 내내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준 팀 상황 때문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 했지만, 후반에 두 차례 유효 슈팅을 시도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축구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설영우는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소속으로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의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측면공격수 양현준이 선발로 출전해 62분을 소화한 셀틱(스코틀랜드)은 AS로마(이탈리아)에 0-3으로 졌다.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 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2.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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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조 1위할 거야" '캡틴 아메리카', 홍명보호 찍었다! 이유는 '멕시코 비관론'..."멕시코, 뛰어난 선수도 없다"

[OSEN=고성환 기자] 홍명보호로서는 듣던 중 반가운 전망이다. 미국 축구의 전설 랜던 도노반(43)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개최국 멕시코의 전력을 낮게 평가하며 한국의 A조 1위 등극을 점쳤다. 멕시코 '소이 풋볼'은 11일(한국시간) "'캡틴 아메리카'의 비관론: 도노반은 멕시코 대표팀이 꽤 나빠 보인다고 주장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심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조 추첨이 끝나고 며칠 뒤 미국의 전설 도노반은 멕시코에 대한 비관적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 '캡틴 아메리카'로 불리는 그는 멕시코가 부진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이 멕시코의 홈 어드밴티지를 이겨내고 조 1위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조 추첨에서 A조에 배정됐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함께 묶이게 됐다.  역대 최고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조 추첨 결과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다른 포트1 팀에 비하면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남아공도 분명 전력 면에선 한 수 아래다. 유럽 강호와 아프리카 강호를 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대진이다. 도노반도 한국의 우위에 힘을 실었다. 미국 '폭스 스포츠'에 출연한 그는 "사실 난 한국이 조별리그 승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멕시코는 지금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 되돌릴 방법도 없어 보이며 여기서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라고 멕시코를 혹평했다. 이어 도노반은 "멕시코엔 뛰어난 선수들이 없다. 그래도 홈 팬들의 응원이 그들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도울 거다. 아마 2위를 차지할 것 같다"라며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이 3위, 남아공이 4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도노반은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 가지 경고는 유럽 팀 역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거다. 난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치열한 접전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함께 출연한 해설진 역시 "이 조 편성을 보면 정말 모든 게 가능하다. 트로이 패럿의 아일랜드가 올라온다면 정말 불확실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멕시코가 이처럼 기대받고 있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강인의 마요르카 시절 스승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치렀지만, 4무 2패에 그치면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기 때문. 멕시코는 9월 미국 내슈빌 제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경기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홍명보호는 라울 히메네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뒤 후반 20분 손흥민과 후반 30분 오현규의 연속골로 역전했지만, 종료 직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극장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힘들 때 의지할 만한 대형 스타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FIFA 랭킹 15위 멕시코는 풀럼에서 활약 중인 라울 히메네스, AC 밀란의 산티아고 히메네스, 샌디에이고 소속 이르빙 로사노 등 유명한 공격수들이 있긴 하지만, 무게감이 예전 같지 않다. 라울 히메네스와 이르빙 로사노는 전성기에서 내려온 노장이고 산티아고 히메네스도 이탈리아 무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이 월드컵 파워랭킹에서 한국을 멕시코보다 높이 평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멕시코로선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열기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은 내년 6월 19일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폭스 스포츠, B/R 풋볼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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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 입장권 판매 개시…한국 조별리그 모두 보려면 최소 86만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대진 및 경기 일정이 모두 정해지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본선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현장에서 관전하려는 축구팬은 입장권 가격으로만 최소 585달러(약 86만원)를 지출해야 할 전망이다. FIFA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구매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FIFA에 따르면 한 사람당 경기별 최대 4장, 전체 토너먼트를 통틀어 최대 40장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한다고 해서 티켓 예매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신청기간 마감 후 FIFA가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당첨 여부는 내년 2월 티켓 배정자에게 이메일로 개별 통보한다. FIFA는 이번 월드컵부터 입장권에 대해 유동 가격제를 적용한다. 동일 단계에서는 좌석 등급에 대해서만 가격에 구분을 두던 기존 방식과 달리 경기별 예상 수요를 기준으로 가격을 차등화한다. 더 많은 팬들이 주목하는 인기 경기의 경우 입장권 가격을 더 높여 받겠다는 의미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PO) D조 승자와 본선 A조에서 맞붙는 한국의 경우 개최국 멕시코전 티켓 가격이 가장 높다. 뒤이어 유럽팀, 남아공 선수다. 이번 월드컵 경기를 치를 경기장의 경우 규모에 따라 좌석 등급을 카테고리 1~4로 나누는데, 한국이 경기를 치를 멕시코 2개 구장의 경우엔 카테고리 1~3의 세 등급으로만 나눈다. 가장 높은 가격이 매겨진 멕시코전의 경우 최저가(카테고리 3) 좌석은 265달러다. 상위 등급 좌석의 경우 FIFA가 500달러(카테고리 2)와 700달러(카테고리 1)를 각각 책정했다. 유럽팀과의 2차전은 카테고리 3부터 1까지 각각 180달러와 400달러, 500달러다. 남아공전의 경우 140달러와 380달러, 450달러로 정해졌다. 각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에 배정할 좌석의 등급과 가격 또한 일반 좌석과 동일하다. 이 기준에 따르면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현장에서 관전할 경우 최소 585달러(카테고리 3등급)가 필요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내년 6월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기준)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6월19일 오전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르고, 3차전은 장소를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으로 옮겨 6월25일 오전 10시에 남아공과 맞붙는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2.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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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내 앞에서 울었잖아.. 왜 번호 바꿨어?' NO연락에 서운해 하던 SON에 19세 그레이의 항변

[OSEN=노진주 기자] 옛 토트넘 동료들과 손흥민(33, LAFC)이 짧지만 강력한 시간을 보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농담이 오갔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킥오프를 앞두고 경기장에 입성해 관중석을 채운 팬들에게 못다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향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뛰며 454경기 출전, 173골 101도움을 남긴 그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한 뒤 곧장 미국으로 향했다. 영국 팬들 앞에서 작별을 고할 기회는 갖지 못했다.   그는 영국 팬들을 마주하지 못하고 떠난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 지난 9월 한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내 추억이 담긴 곳이다. 언젠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 바람이 이번 슬라비아전에서 실현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공식 초청했다. '찰칵 세리머니'를 비롯해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당시의 한 장면이 담긴 벽화로 그의 복귀를 기념했다.  손흥민은 벽화를 보고 감탄을 쏟아냈다. “정말 미친 기분이다. 디테일이 놀랍다. 세리머니부터 트로피, 등번호까지 전부 들어 있다. 이 유산이 토트넘에 오래 남으면 좋겠다”고 했다. 회색 롱코트 차림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에게 토트넘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부상 중인 제임스 매디슨과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옛 동료들도 찾아와 그를 끌어안았다. 약 4개월 만의 재회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준비한 기념패를 받은 뒤 마이크를 잡고 “나를 잊지 않았길 바란다”라고 운을 뗀 뒤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앞으로도 늘 토트넘의 일원일 것이다.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내 집이다. 여러분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언제든 LA로 와 달라. 정말 기쁠 것이다. 모두 사랑한다. 가자 토트넘!”이라고 외쳤다. 관중석에서는 그의 이름이 울렸다. 이날 손흥민에게는 특별 영상 편지도 도착했다. 과거 한 시즌 동안 함께 뛰었던 가레스 베일이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베일은 그를 '리빙 레전드'라 칭하며 “LAFC에서도 성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토트넘 경기 결과도 좋았다. 토트넘은 슬라비아를 3-0으로 꺾었다. 3승 2무 1패 승점 11이 되며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9위로 올라섰다. 16강 직행 가능성이 생겼다. 전반 26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후반 5분 페드로 포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모하메드 쿠두스가 성공시키며 2-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후반 34분에는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가 또 한 번 페널티킥을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앞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영국 BBC는 "이날 현장은 뜨거웠다. 손흥민의 존재가 올 시즌 차가운 분위기가 감돌던 팀에 긍정적 기운을 불어넣었다"라며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계속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종종 불만을 드러냈던 팬들도 손흥민과 같은 표정을 지었다. 완벽했던 손흥민의 복귀날"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토트넘 동료들과 많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로메로는 손흥민을 발견하자마자 웃으며 다가왔다. 두 선수는 포옹을 나눴다.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 이야기도 오갔다. 손흥민은 “올해는 메시가 우승하게 해줬다. 내년에는 내가 우승하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히샬리송도 손흥민을 반겼다. 그는 “이 남자(손흥민)는 내 덕분에 트로피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반박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브레넌 존슨 덕분이다”라고 응수했다. 히샬리송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손흥민이 계속 존슨의 이름을 꺼내자 “(다음 시즌 MLS) 결승에서 메시나 만나라”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흥민과 그레이의 만남도 공개됐다. 손흥민은 그레이를 가리키며 “내가 떠난 뒤 문자 한 통도 없었다. 단 한 통도 없었다”라고 서운해했다. 그레이도 할말이 있는 듯보였다. 그는 “이유를 설명해 줄까? 누군가 새로운 번호를 쓰고 있다. 과연 누굴까”라며 손흥민이 연락처를 바꿨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인스타그램으로 연락할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고, 그레이는 “그러면 요청함으로 들어간다”라고 답해 손흥민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레이는 지난해 여름 리즈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187cm의 신장을 갖췄다. 상황 판단이 빠르다. 탈압박과 패스 능력도 갖춘 자원이다.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된 점을 높게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 손흥민과 그레이가 함께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러나 추억은 분명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신입 선수들을 세심하게 챙겼다. 함께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토트넘, 그레이, 로메로 소셜 미디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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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확인, 알론소 일단 살았다! '8경기 2승'에도 경질 X..."불화설 다 가짜뉴스야" 선수단도 공개 지지

[OSEN=고성환 기자] 일단은 한숨 돌렸다.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소문과 달리 맨체스터 시티전 역전패에도 경질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맨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언론에서 제기된 감독 교체 루머에도 불구하고 그를 당장 경질할 계획은 없으며 여전히 인내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맨시티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4승 2패, 승점 12로 리그 페이즈 7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28분 알바로 카레라스가 공을 끊어내며 역습이 시작됐다. 주드 벨링엄이 오른쪽 넓은 공간으로 패스를 뿌리며 반대 전환에 나섰고, 호드리구가 속도를 살려 빠르게 치고 나간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맨시티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35분 맨시티가 코너킥 공격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높이 뛰어올라 공에 머리를 갖다댔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쳐냈다. 흘러나온 공을 니코 오라일리가 밀어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역전까지 허용했다. 전반 43분 오라일리가 왼쪽에서 크로스했고, 이를 막아내려던 안토니어 뤼디거가 엘링 홀란과 엉키며 함께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홀란이 쿠르투아를 뚫고 역전골을 넣었다. 분위기를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흐름을 바꾸지 못하며 그대로 무릎 꿇었다. 직전 경기 안방에서 셀타 비고에 0-2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공식전 2연패.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8경기에서 2승(2승 3무 3패)밖에 거두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초반 성적도 좋았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개적으로 교체에 불만을 표현하며 선수단 내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패배가 늘어나면서 경질설이 급부상했다. 맨시티전이 단두대가 될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알론소 감독이 선수단의 신뢰를 잃은 가운데 그를 향한 압박이 극에 달했다는 것.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은 알론소 감독을 교체할 생각이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도 알론소 감독과 불화설을 부인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우리는 사비 알론소와 함께한다. 우리는 그를 지지한다.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모두 거짓말이다"라고 밝혔다. 라울 아센시오도 "우리는 죽을 때까지 사비 알론소와 함께할 거다. 우리는 그의 메시지를 이해한다. 오늘 밤 그의 태도 변화를 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벨링엄 역시 입을 열었다. 그는 출전시간이 줄어들며 알론소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우리는 사비 알론소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난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수문장 쿠르투아도 "우리는 오늘 알론소와 함께한다는 걸 보여줬다. 100%를 바쳤다"라고 강조했다. 이제 알론소 감독은 달라진 결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로마노는 "레알 마드리드는 빠른 시일 내에 결과 변화를 원하고 있다. 알라베스전부터 시작되는 다음 경기들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들과 구단의 지지를 모두 받고 있다. 따라서 즉각적인 성적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B/R 풋볼, 스카이 스포츠, ESPN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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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호+UEL 첫 득점' 조규성, 미트윌란에 유로파리그 승리 선물... 헹크 1-0 제압 일등공신

[OSEN=노진주 기자] 한국 국가대표 최전방 자원 조규성(27, 미트윌란)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조규성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리그 페이즈 5승 1패(승점 15)를 기록한 미트윌란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있는 올랭피크 리옹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헹크는 3승 1무 2패(승점 10), 16위에 머물렀다. '홈팀' 미트윌란은 최전방 자원 조규성과 수비수 이한범을 풀타임으로 기용했다.  '원정팀' 헹크에선 오현규가 선발로 출격해 후반 39분까지 뛰었다. 전반 초반부터 조규성은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13분 세컨드 볼을 잡아 슈팅을 시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두 번째 기회에선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7분 다리오 오소리오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튕긴 것을 보고 조규성이 달려들어 왼발로 마무리, 득점으로 연결됐다. 시즌 6호골이자 유로파리그 첫 득점. 헹크의 오현규도 골을 터트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후반 5분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후반 15분엔 왼발로 득점을 겨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울어야 했다. 한편 설영우가 풀타임으로 뛴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UEL 6차전에서 슈투름 그라츠를 1-0으로 제압했다. 양현준의 셀틱은 로마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는 선발로 나서 62분 소화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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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표하던 토트넘 팬들조차 미소" 英 언론도 손흥민 복귀에 "모든 게 완벽" 놀라움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의 '레전드 귀환'은 분노하던 토트넘 팬들조차 미소짓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킥오프를 앞두고 경기장에 입성해 팬들에게 못다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면서 홈 팬들과 제대로 작별을 하지 못한 손흥민에게 구단은 '정식 고별 인사' 기회를 마련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전 감정이 묻어나는 메시지를 전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하루는 모든 것이 완벽했다. 손흥민은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주역이자,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17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당시 주장이었다. 그가 돌아온 무대 역시 챔피언스리그였다. 경기 전 손흥민이 한껏 고무시킨 관중석 분위기는 경기에도 고스란히 투영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은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편안한 3-0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요한 승점을 쌓았다. 프랭크 감독에게는 특히 중요한 경기였다. 최근 홈에서 풀럼에 패한 뒤 실수로 실점을 허용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야유한 팬들을 향해 "진정한 토트넘 팬이 아니다"라고 공개 비판하며 논란에 휩싸였던 프랭크 감독이었다. 결과로 답해야 했던 시점. 실제 토트넘은 지난 7일 브렌트퍼드전 이전까지 2025년 홈에서 16경기를 치러 3승 10패에 그쳤다. 프랭크 감독이 반드시 바꿔야 할 흐름이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존재는 올 시즌 독설·비판·잡음으로 가득했던 환경 속에서 강력한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고 강조, 프랭크 감독이 최근 3경기에서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균형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 미소는 지워지지 않았다. 이번만큼은 올 시즌 곳곳에서 분노를 표했던 토트넘 팬들조차 같은 미소를 지었다"며 "토트넘 레전드에게는 완벽하게 각본이 짜진 복귀였다"고 극찬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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