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완전히 돌아왔다. 기다림은 길었지만, 임팩트는 단번이었다. 황인범(30, 페예노르트)이 두 개의 도움으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고, 페예노르트는 길고 답답했던 무승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페예노르트는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에레디비시 20라운드에서 헤라클레스 알멜로를 4-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으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킨 승리였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승점 39(12승 3무 5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되찾았고 3위 아약스와의 격차를 다시 2점으로 벌렸다. 선두 PSV 에인트호번과의 승점 차는 14점이다. 이날의 중심은 단연 황인범이었다. 4-3-3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종아리와 허벅지 부상으로 복귀와 재활을 반복하며 시즌 내내 리듬을 잃었던 그는 컵대회 포함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중이다. 움직임과 판단 모두에서 ‘정상 궤도 복귀’를 알리는 경기였다. 균형을 가른 장면은 황인범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23분 레오 사우에르의 헤더로 앞서갔던 페예노르트는 전반 29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흐름이 흔들릴 수 있는 시점, 황인범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그는 수비를 끌어당긴 뒤 정확한 컷백을 연결했고, 조던 보스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단순한 도움 이상의 가치였다. 전술적 선택과 타이밍이 완벽히 맞아떨어진 장면이었다. 후반에도 영향력은 이어졌다. 2-1로 앞선 후반 3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을 향해 찔러준 황인범의 롱패스가 그대로 결실로 이어졌다. 아니스 하지 무사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어 후반 40분 카스페르 텡스테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페예노르트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수치는 그의 지배력을 증명한다. 키패스 3회, 슈팅 3회, 인터셉트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과 공중 경합 모두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6으로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즌 성적은 공식전 16경기 1골 5도움. 최근 2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3월 A매치 데이를 앞두고 의미는 더욱 크다. 부상으로 대표팀 일정에서 빠졌던 아쉬움을 씻어낼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 페예노르트의 반등, 그리고 대표팀의 기대가 동시에 살아난 밤이었다. 황인범은 다시 팀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6. 5:48
[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이 '과도기'를 주장하는 아르네 슬롯(48) 감독을 뒤로하고 구단 레전드 사비 알론소(45)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전격 접촉했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안필드 인덱스'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AS'와 프랑스 'RMC 스포르트' 등 주요 외신들을 인용, 리버풀이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알론소 측과 여름 감독 선임을 염두에 두고 비공식 탐색을 위한 접촉을 가졌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아직 슬롯 감독이 직무를 수행 중이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성적 부진과 경기력 기복이 이어지자 여름 이적 시장에 맞춘 장기적인 승계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는 것이 이 매체들의 주장이다. 알론소는 이달 초 레알 부임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거둔 압도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레알에 입성했으나, 제대로 뜻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원하는 전술 조정이 레알 선수단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가 결정타가 되면서 사실상 경질의 고배를 들었다. 여기에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접전 패배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렇지만 알론소 감독의 현대적인 전술과 리더십은 여전히 유럽 엘리트 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버풀의 이번 접촉 역시 알론소를 높게 평가하는 만큼 그의 의중을 살피기 위한 것이다. 리버풀이 알론소에게 손을 내민 이유는 슬롯 체제에서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한때 12경기 중 9패를 당하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또 리버풀은 최근 1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이 사라졌다. 슬롯 감독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던 상황에서 지난 25일 본머스전 패배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리버풀을 만난 알론소 측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비공식적인 대화였음에도 알론소는 친정팀 리버풀의 제안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알론소는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안필드의 영웅으로 활약했다. 때문에 알론소는 리버풀의 문화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라는 평가다. 리버풀은 지난 2024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날 당시에도 알론소 영입을 추진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구단은 이번 기회만큼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 당장은 슬롯 감독 체제를 유지하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지면 언제든 알론소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6. 5:37
[OSEN=이인환 기자] 방향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방향 끝에 서 있는 이름은 여전히 불안하다. 파리생제르맹(PSG)이 이강인(24)을 향해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하는 가운데 동시에 동 포지션서 유망주 영입에 나섰다. 유럽 복수 매체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2008년생 공격 자원 드로 페르난데스를 영입한다. 바르셀로나서 한스 플릭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드로는 이적료는 800만 유로 선으로 PSG 이적이 확정됐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가는 자원으로, 킥 능력과 기본기가 뛰어난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선수다. 바르셀로나 1군 데뷔는 이뤘지만,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PSG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탈을 끝내 허용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지만, PSG는 ‘전력 외 방출’ 대신 ‘재계약 검토’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실제로 선수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거부란 이유로 잔류가 확정난 상태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냉정하다. 지금 시점에서 PSG에서 이강인의 출전 비중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중요도가 낮은 경기에서 선발, 빅매치에선 벤치 혹은 결장. 포지션 소화 능력은 넓지만, 그 다재다능함은 역설적으로 ‘보험용’ 프레임에 갇혀 있다. 제로톱, 좌우 윙, 중앙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카드지만, 확고한 베스트11 구조 속에서 결정적 신뢰를 얻지는 못했다. 여기에 유사한 유형의 유망주까지 더해진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관심이 결정적이었다는 전언은, 향후 경쟁 구도를 더욱 빡빡하게 만든다. 당장의 즉시전력은 아닐지라도, ‘미래 자산’의 유입은 곧 선택의 압박으로 이어진다. 로테이션의 폭은 넓어지지만, 개별 선수의 입지는 좁아진다. PSG의 계산은 분명하다. 전술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자산 가치를 관리하겠다는 구상. 그러나 이강인의 시간표는 다르다. 커리어의 핵심 구간에서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머물 여유가 없다. 엔리케 체제의 베스트11은 견고하고, 아무리 좋은 경기력을 보여도 구조를 뒤집기란 쉽지 않다. 결국 질문은 하나다. 붙잡는 이유는 전력인가, 보험인가. PSG의 선택은 합리적일 수 있으나, 선수의 미래와 완전히 합치되지는 않는다. 유망주 영입이라는 작은 파문은, 이강인의 거취를 둘러싼 물음표를 더 선명하게 만든다. 결론은 아직이지만, 방향성에 대한 재고는 불가피해 보인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6. 4:48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 공격수 오현규(2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풀럼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오현규 영입을 놓고 헹크와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했다”며 “올 시즌 10골을 터트린 오현규는 헹크와 2028년 여름까지 계약 돼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스카이스포츠는 “풀럼은 지난 1월 21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했던 에인트호번(네덜란드)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 영입에 이적료 28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현규는 지난해 9월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눈앞에 뒀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가 과거 무릎 부상을 빌미로 이적료를 깎으려고 했다가 협상이 깨졌다. 헹크에 잔류한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 6골 3도움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헹크 감독이 바뀌면서 출전시간이 줄어든 오현규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7위팀 풀럼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1.26. 4:28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베테랑 풀백' 앤디 로버트슨(32, 리버풀) 영입이 좌절됐다. 리버풀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선 그를 떠나보내지 않기로 결정한 모양새다.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현재 로버트슨의 토트넘행에 난색을 표했다. 지금으로서는 그의 토트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매체는 올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왼쪽 수비수 로버트슨의 완전 이적을 두고 두 구단 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토트넘 측은 협상이 거의 성사됐다고 여겼다. 다가오는 카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이후 그를 데려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발목을 잡았다. 바로 리버풀이 로버트슨의 대체자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 디 애슬레틱은 "대체 자원을 찾는 게 이적 조건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아직 로버트슨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를 찾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밀로시 케르케즈의 백업 역할을 맡을 선수로 AS 로마에 임대 중인 코스타스 치미카스 복귀 등 여러 옵션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로마의 동의가 필요하다. 당연히 시즌 도중인 만큼 로마도 대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실제로 프레데릭 마사라 로마 단장은 치미카스의 미래에 대해 리버풀과 협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해결책을 찾지 못했고, 리버풀은 로버트슨을 지키기로 했다. 코너 브래들리와 지오바니 레오니의 부상 이탈로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로버트슨의 이적 불가 방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본머스전에선 조 고메즈도 충돌 여파로 교체됐다. 경기 후 주장 버질 반 다이크는 "로버트슨은 나의 부주장이다. 그는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 난 그가 잔류하길 바란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라며 로버트슨과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은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스쿼드와 로버트슨의 상황을 모두 고려한 결과, 지금으로선 부주장인 그를 보내고 싶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로버트슨은 이적을 서두르지 않고, 토요일 본머스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리버풀은 그가 계약이 만료되는 이번 시즌 말까지 안필드에 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4년생 로버트슨은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는 2017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위르겐 클롭 전 감독 밑에서 유럽 최정상급 레프트백으로 발돋움했다. 당시 이적료는 단돈 800만 파운드(약 159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로버트슨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63경기를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에 힘을 보탰다. 2018-2019시즌엔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뛴 토트넘을 무너뜨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물론 나이가 나이인 만큼 로버트슨도 이제는 전성기에서 내려온 자원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유관 DNA'를 갖춘 그를 강력히 원했다. 원래는 다가오는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영입할 계획이었지만, 또 다른 베테랑 풀백 벤 데이비스가 발목 골절로 시즌 아웃되면서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나 리버풀이 로버트슨의 이적을 차단하면서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게 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2006년생 브라질 레프트백 소우자를 급하게 수혈했다는 점. 다만 그는 유럽 무대 경험이 없고, 어린 유망주인 만큼 당장 데이비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mail protected] [사진] 433,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6. 4:25
[OSEN=강필주 기자] 아르네 슬롯(48) 리버풀 감독의 '과도기' 발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개리 네빌(51)이 발끈하고 나섰다. 리버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본머스와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리버풀의 리그 무승은 5경기(4무 1패)로 늘어났고 순위는 6위(승점 36)까지 추락했다. 선두 아스날(승점 50)과는 14점 차. 이에 슬롯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점유율을 기반으로 공격 축구를 한다. 때로는 우리가 너무 많은 점유율을 가져가는 것이 오히려 불리할 때도 있다"면서 "사람들은 점유율에 비해 더 많은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공을 더 많이 가지려면, 공을 잃는 순간 아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야 한다"며 "낮은 블록으로 내려가면 점유율을 가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래서 구단 내 모두, 나와 구단주, 스포츠 디렉터는 이 '과도기'에서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며 "다만 여기에 약간의 인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시간을 더 달라며 우는 소리를 한 것이다. 그러자 네빌은 "리그 우승을 하면 신뢰가 쌓인다. 그 신뢰를 잃기는 쉽지 않다"면서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그 선수단으로 우승했다. 그런데 지난주 리버풀 쪽 인터뷰들을 들었고, 항상 '과도기 시즌'이라는 말이 나왔다.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여름 4억 5000만 파운드(약 8168억 원)를 투자했다. 그것은 연속 우승을 노린다는 의미다. 여름에 모두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또 "위고 에키티케(24), 플로리안 비르츠(23), 알렉산데르 이삭(27) 제레미 프림퐁(26), 밀로시 케르케즈(23)등을 영입한 것은 과도기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네빌은 "모하메드 살라(34), 버질 반 다이크(35)와 재계약,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8), 라이언 흐라번베르흐(24), 이브라히마 코나테(27), 알리송(34)이 있는 안정적인 챔피언 스쿼드에 더한 것이다. 재건이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이번 주에 과도기라는 말을 여러 번 들었지만 나는 전혀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 "역사를 다시 쓰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를 가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6. 4:05
[OSEN=이인환 기자] 선택의 폭은 넓지만, 방향은 하나다. 겨울 이적시장 막판을 향해 풀럼 FC가 오현규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풀럼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헹크 소속 스트라이커 오현규 영입을 두고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풀럼은 후반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즉시 전력감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고, 그 과정에서 오현규를 실질적인 후보군으로 분류했다. 숫자는 꾸준함을 말해준다. 오현규는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리그·컵·유럽 대회를 오가며 꾸준히 득점을 쌓아온 흐름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 남아 있어, 헹크 역시 협상에서 주도권을 쉽게 내려놓지 않는 분위기다. 풀럼의 행보는 다층적이다. 같은 날 스카이 스포츠는 풀럼이 PSV 에인트호번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에게 2800만 파운드 제안을 넣었다고 전했다. 페피는 올 시즌 선발 9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풀럼은 지난해 1월에도 페피 영입을 시도했지만, 당시 2100만 파운드 제안이 거절된 바 있다. 페피의 계약은 2030년까지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젊은 공격수 오스카르 보브까지 관찰 대상에 포함됐다. 현 시점에서 풀럼은 특정 자원에 ‘올인’하기보다, 이적시장 종료 시점까지 여러 카드를 동시에 저울질하며 최적의 선택을 준비하고 있다. 오현규의 이름이 다시 프리미어리그와 연결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해 여름 VfB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유력했다. 실제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됐지만, 9년 전 십자인대 부상 이력이 재차 도마에 오르며 협상이 결렬됐다. 이적료 역시 걸림돌이었다. 헹크는 2800만 유로를 요구했고, 슈투트가르트는 2000만 유로 선을 고수했다. 결국 선택은 잔류였다. 그러나 이후의 행보는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 오현규는 “인생에 좋은 일만 있으면 재미가 없다”는 말로 동요를 일축했고, 경기장에서 답을 내놓았다. 헹크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대표팀에서도 홍명보 감독의 신뢰 속에 확실한 옵션으로 굳어졌다. 지난해 9월 멕시코 원정 평가전 득점은 그 존재감을 분명히 각인시킨 장면이었다. 현재 풀럼은 리그 7위(10승 4무 9패, 승점 34). 마르코 실바 감독 체제에서 빠른 전개와 전방 움직임을 중시하는 팀이다. 공격 옵션의 확장은 남은 시즌 성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공교롭게도 오현규는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적설과 시점이 맞물리며 다양한 해석을 낳는다. 네 달 전 멈췄던 빅리그의 문이, 다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6. 3:48
[OSEN=고성환 기자] 전진우(27, 옥스포드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유럽 무대에 입성한 기쁨을 전했다. 전진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강등권에 있는 옥스포드에 입단한 배경과 앞으로 자신의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옥스포드는 지난 20일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인 전진우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 만 26세 윙어 전진우는 뛰어난 폼을 바탕으로 우리 팀에 합류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전진우는 전북 이적을 계기 삼아 다시 국가대표 자원으로 발돋움한 측면 공격수다. 그는 2024년 전북으로 이적하며 커리어의 변곡점을 맞았고, 합류 첫 시즌부터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자신감을 되찾은 전진우는 지난해 거스 포옛 감독 밑에서 제대로 날개를 펼쳤다. 그는 K리그 36경기에서 16골 2도움을 터트리며 전북의 K리그1 조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뛰어난 득점력과 측면 돌파, 성실한 수비 가담으로 포옛 감독의 애제자가 됐다. 사실 전진우는 작년 여름에도 유럽 진출 기회가 있었다. 당시 득점왕 경쟁을 펼치던 그를 향해 챔피언십 웨스트 브롬위치를 포함해 유럽 복수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진우는 포옛 감독의 설득으로 팀에 남았고, 코리아컵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 뒤 이번 겨울 전북과 아름답게 작별하게 됐다. ■ 다음은 전진우와 일문일답. - 옥스포드 입단 소감.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유럽 진출, 잉글랜드 진출을 이루게 되어서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정말 기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막상 여기에 오니까 꿈을 이뤘다기보다는 다시 꿈을 향해서 나아가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열심히 적응하고 있다. 유럽까지 진출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전북 현대 구단 직원분들과 에이전트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 지난 시즌 전북에서 전반기와 후반기 공격 포인트 차이가 컸다. 걱정은 없는지. 선수라면 1년 내내 잘하는 게 절대 당연하거나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해외 유명한 선수들도 1년 내내 꾸준히 계속 좋은 모습을 펼치는 선수도 많이 없다고 들었다. 우려도 있을 거 같지만, 난 어쨌든 새로운 마음을 갖고 여기에 왔다. 그런 걱정보다는 설렘과 기쁨이 가장 크다. - 팀 전술과 훈련 방식은 잘 맞는가. 지난 시즌 끝나고 중간에 여기 합류하게 됐다. 하지만 워낙 선수들도 잘 다가와주고, 적응도 잘하고 있다. 큰 문제없이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거 같다. 감독님께서도 팀 전술도 내게 많이 알려주셨다. 개인 미팅을 통해 많이 알려주시기 때문에 아직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 - 레스터 시티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데뷔전은 불발됐지만, 직접 본 소감은. 일단 한국 축구와 정말 반대인 것 같다. 한국 축구는 더 기술적으로 하려고 하고, 선수 개인 퀄리티를 이용한 축구를 하려고 한다. 반면 영국 축구는 더 희귀한 '킥 앤 런시'를 하고, 몸싸움과 피지컬을 통한 축구를 많이 한다고 느꼈다. 챔피언십이 더 그런 것 같다. 중계로 볼 때는 수준이 약하고, 느려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눈앞에서 보니 K리그보다 템포도 훨씬 빠르고 훨씬 치열한 거 같다. - 거스 포옛 감독이 옥스포드 구단에 좋은 말을 해줬다고 들었다. 따로 연락한 게 있는지. 사실 따로 연락한 부분은 없다. 나도 그 얘기를 들었다. 감독님이 구단과 얘기하면서 나에 대해 좋은 얘기를 해주셨다고 하더라. 너무 감사드린다. 그래서 내가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연락을 보냈는데 답장이 없으시더라(웃음). - 백승호가 뛰고 있는 버밍엄전에서 데뷔가 점쳐지는데. '코리안 더비'에 대한 기대감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해외에 나와서 선수 생활을 해보니까 외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존경스러운지 많이 알게 됐다. 또 같은 리그에서 이렇게 많은 한국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너무나도 행복하고 좋은 일이다. 사실 어제도 승호 형을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 나도 빨리 경기에 나가고, 다른 한국 선수들과 경기장에서 만나게 된다면 느낌이 이상할 거 같다. 우리가 한국을 대표해서 나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한국의 위상을 더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책임감을 많이 갖고 있다. - K리그에서 2025시즌을 다 뛰고 쉼 없이 챔피언십을 누비게 됐다. 잘 대비됐는지. 시즌 끝나고 나서 어느 정도 휴식 기간을 가지긴 했다. 다니는 운동 센터에서 몸을 좀 만들기도 했고, 전북에서도 프리시즌을 조금 같이 했다. 여기에 와서 매일매일 운동을 하고 있는데 한국과는 운동량도 강도도 다르더라. 그래서 우려했던 것보다는 빨리 몸이 올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하게 된 계기. 내게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싶었다. 그래서 이적하는 과정에서도 뭔가 더 원하거나 요구하지 않았다. 정말 꿈꿔온 곳에서 축구를 하고 싶었다. 오히려 다른 나라가 더 메리트 있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내게는 지금 꿈을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해서 옥스포드행을 택했다. 후회되거나 아쉬운 부분은 전혀 없다. 꿈을 이루게 된 것 같아서 너무나 행복하다. - 팀이 강등권에 있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한국에서 뛰는 게 아니고 외국인 선수로 여기 오게 됐다. 그만큼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하고,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상황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최근 세 경기에서 지지 않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 능력도 생각보다 정말 많이 뛰어나다. 그래서 팀원들에 대한 믿음도 크다. 나도 몸만 더 잘 만들어서 준비한다면 충분히 팀에 보탬이 돼서 같이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 3부리그 강등 시 옵션 등에 대해 협의된 부분이 있나. 계약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하기 어렵다. 3부리그 그런 상황을 얘기하는 것보단 최대한 팀에 보탬이 돼서 팀이 잔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가장 큰 목표다. - 영국 생활에 얼마나 적응했나. 힘든 점이 있다면. 일단 옥스포드 구단 관계자나 선수들이 너무나도 잘 챙겨주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다. 하나도 불편함이 없더라. 그래서 편하게 적응하고 있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음식도 팀에서 아침, 점심을 주는데 건강식으로 맛있게 잘 나온다. 전혀 걱정 없다. 또 어머니가 오셨기 때문에 저녁엔 집에서 한식을 해 먹을 거 같다. 한국이랑 많이 다른 점은 아무래도 날씨와 잔디다. 여기는 맨날 비가 오고 흐리다. 아무래도 해를 많이 보지 못한다. 가끔씩 해가 떠 있을 때는 더 기분이 좋다. 잔디 퀄리티는 워낙 좋지만, 질퍽거리고 체력 소모가 더 크다. 처음에 며칠 운동할 때 느껴지더라. 다른 챔피언십 한국 선수들과 연락도 많이 했는데 처음엔 힘들지만, 적응해 나가면 된다고 하더라. 나도 바로 '쇠뽕'을 주문했다. 열심히 잔디와 날씨에 적응하고 있다. - 직접 느낀 팀 전술과 감독에게 들은 본인 활용 방안은. 모든 걸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더 많이 움직이고 빠져들어가는 부분을 강조하신다. 팀 전체가 하나 되어서 움직이는 걸 좋아하신다. 그래서 수비할 때나 공격할 때나 팀 전체가 같이 움직여야 한다. 수비할 때도 한국은 많이 내려서는 편인데 여기는 강팀이나 약팀 상관없이 상대가 잘하는 걸 못하게 하려고 한다. 위에서 정말 강하게 압박한다. 포지션에 대해서는 안 그래도 감독님이 내가 어디서 뛰는지 당연히 알고 계시지만, 왼쪽 오른쪽 중 어디가 더 편하냐고 먼저 물어봐 주셨다. 어디서 뛰고 싶냐고도 물어봐 주셨다. '감독님께서도 나를 많이 생각해 주시고 있구나' 느꼈다. - 백승호 외에 챔피언십에서 뛰는 다른 한국 선수와도 연락했는지. 기억에 남는 조언이 있다면. 나도 영국이 처음이고, 챔피언십 무대가 처음이라 조언도 많이 구하고 물어봤다. 챔피언십에 있는 선수들이랑은 다 연락을 했다. 이제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황)희찬이 형도 두 번 만나고, 승호 형도 만나고, (배)준호도 한 두 번 만났다. 얘기도 많이 했다. 다들 많이 환영해 줬고, 많이 도와주려고 하더라. 나도 잘 새겨듣고, 잘 적응하려 하고 있다. - 영국에서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당연히 선수라면 항상 더 큰 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큰 꿈을 꾸기보다는 당장 눈앞에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이루자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나중 일을 생각하기보단 지금 팀 안에서 잘 적응하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팀이 승리해서 높은 위치로 올라가서 함께 잔류하는 게 지금 가장 큰 목표다. 그게 잘 이뤄지면 그다음에 또 다른 목표를 잡고 싶다. - 옥스포드와 챔피언십 스타일에 자신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지. 아무래도 K리그와 많이 다르다 보니까 당연히 적응하는 시간은 필요할 거다. 옥스포드에서 나를 원했고, 내가 선택을 해서 왔다. 충분히 많은 시간을 기다려 줄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어렵다고 생각하기보단 빨리 적응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보여주겠다. -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욕심도 있을 텐데. 당연히 있다. 선수라면 월드컵에 대한 꿈은 있을 거다. 너무나도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먼저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증명하는 게 먼저다. 당장 월드컵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단 팀에서 잘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표팀에서 부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영국에 진출한 이유 중 하나가 대표팀에 대한 마음이기도 하다. 외국에서 증명하고 더 잘한다면 홍명보 감독님도 더 좋게 보시지 않을까 싶다. - 수원 삼성이나 김천 시절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금 자신을 보면 어떤 마음인지. 누군가에겐 그냥 힘든 시간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느꼈을 땐 그런 시간들이 날 더 성장하고, 더 단단하게 만들어줬다. 오히려 좋은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게는 너무나 고생했던, 자산 같은 시간들이다. 그를 통해 많이 성장하고 배웠기 때문에 선수로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유럽에 진추하게 됐는데 조금은 보상받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 이 시간도 잘 경험하고, 버티고, 이겨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고자 노력해야 한다. - 남은 시즌 득점 목표가 있다면. 이 팀에서 내게 원하는 부분이 득점이다. 작년 전북에서도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시즌을 보냈다. 정확히 몇 골을 넣어야겠따는 마음보다는 매 경기 팀을 위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들어가겠다. 정확한 수치를 매기기보다는 공격수로서, 외국인 선수로서 공격 포인트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email protected] [사진]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26. 3:10
[OSEN=이인환 기자]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일주일여 앞둔 시점서 첼시 FC가 김민재(29)를 향한 영입에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25일(한국시간) “첼시가 김민재 영입을 추진 중이며,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매각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센터백 보강 자금을 마련하려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시장 마감 전 거래 성사를 목표로 삼았다. 김민재의 계약은 2028년까지 남아 있으나, 출전 시간과 역할을 둘러싼 변수가 협상 테이블을 열어젖혔다는 분석이다. 제레미 자케(스타드 렌) 영입이 좌절된 이후 첼시의 수비수 보강에 대한 의지는 김민재와 해리 매과이어로 좁혀졌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김민재가 첼시 유니폼을 입는다면 한국 국적 선수로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발을 디딘 스물한 번째 사례가 된다.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거나 임대·유스 무대에 머문 사례를 제외하면, 실제 1군 출전 기준으로는 열여섯 번째에 해당한다. 숫자 이상의 상징성이 뒤따른다. ‘철기둥’의 PL 도전은 곧 한국 수비수의 또 다른 이정표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운영하는 ‘CF 바이에른 인사이더’ 역시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로테이션에 만족감을 표했지만, 에이전트는 첼시의 관심을 전달받았다”며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요청할 경우, 뮌헨은 협상에 응할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요나탄 타 합류 이후 김민재는 ‘3순위 센터백’으로 분류됐다. 2023-2024시즌 36경기(2765분), 2024-2025시즌 43경기(3593분)과 비교하면, 이번 시즌 21경기(10322분)는 분명한 감소다. 첼시의 계산은 분명하다. 자케에게 요구된 6000만 파운드는 부담이 컸다. 반면 김민재와 매과이어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다. ‘첼시 뉴스’는 9일 “첼시는 김민재 영입에 2,600만 파운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수비 안정화가 급선무인 로세니어 체제에서, 경험과 피지컬, 빌드업을 겸비한 카드라는 평가다. 기회와 위험은 공존한다. 김민재는 ‘부진’이라는 프레임과 ‘로테이션’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선택을 앞두고 있다. 다만 분명한 건 하나다. 첼시의 러브콜은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숫자와 필요가 맞물린 현실적 시나리오라는 점이다. 결단은 임박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26. 2:48
[OSEN=강필주 기자] 마이클 캐릭(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임시 감독이 던진 독한 한마디가 선두 아스날을 무너뜨리는 기폭제가 됐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캐릭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경기였다. 2-1로 앞선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마테우스 쿠냐(27)는 후반 39분 미켈 메리노의 동점골이 나왔지만 3분 뒤인 후반 42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쿠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캐릭 감독은 맨유에서 정말 오랫동안 뛰었다. 때문에 맨유에서 뛰는 감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이 클럽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큰 대단한 일인지 이야기해줬다"며 "그리고 '모두가 우리를 적으로 대하고 있으니, 우리는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캐릭 감독 특유의 '우리 대 세상' 구도가 선수들의 투쟁심을 자극했다고 강조했다. 결국 맨유 선수들은 '세상과 맞서는' 심정으로 이날 안방 팀 아스날에 비수를 꽂은 셈이다. 이에 캐릭 감독은 "쿠냐는 최근 두 경기 모두 선발에서 제외돼 실망했을 텐데도 이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꿨다"며 "그는 우리의 태도를 상징하는 선수다. 투입될 때마다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고, 충분히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쿠냐를 칭찬했다. 수비진의 리더 해리 매과이어(33)는 두터워진 스쿼드에 주목했다. 매과이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서 돌아온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등과 벤치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쿠냐 같은 자원이 있다는 것이 결정적이었다"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과 아스날전 모두 교체 선수들이 경기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두 우승 후보인 맨시티와 아스날을 연파한 맨유는 리그 4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캐릭 감독은 차기 정식 감독 선임 경쟁에서 확실히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6. 2:16
[OSEN=우충원 기자] 풀럼이 겨울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를 사실상 하나로 좁히는 분위기다. 공격진 보강을 위해 복수의 후보를 동시에 살피던 흐름이 있었지만, 이제는 리카르도 페피(PSV 에인트호번) 쪽으로 무게추가 뚜렷하게 기울었다. 특히 풀럼이 제안 금액을 다시 끌어올리면서 “이번에는 끝까지 간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던졌다.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풀럼이 PSV와 재차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며, 현재도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톰 보거트 기자는 풀럼이 두 번째 공식 오퍼로 3800만 달러(약 548억 원대)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아직 양측의 평가액 격차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풀럼이 PSV 요구 수준에 점점 더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풀럼은 지난해 12월 말 첫 제안으로 탐색전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금액을 대폭 상향한 두 번째 제안까지 내밀며 결론을 향해 속도를 올렸다. 단순히 후보 리스트를 늘려놓은 단계가 아니라, 실제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수순에 들어갔다는 의미다. 협상 채널이 계속 열려 있다는 점도 거래 성사 가능성을 키우는 대목이다. 풀럼이 이렇게 공격수 영입에 매달리는 배경은 성적표가 말해준다. 풀럼은 리그 23경기에서 승점 34점을 쌓아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유럽 대항전 진출권 경쟁이 가능한 위치지만, 한 번 흐름이 꺾이면 곧바로 중위권으로 내려갈 수 있는 민감한 구간이기도 하다. 결국 득점력 보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를 둘러싼 이적설은 자연스럽게 힘이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앞서 풀럼이 헹크와 오현규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지만, 동시에 풀럼이 공격진 강화를 위해 여러 타깃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결국 페피 영입에 집중하는 현재의 흐름이 유지된다면, 오현규는 경쟁 구도에서 후순위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 만약 두 선수 모두를 동시에 추진하는 그림이 나오더라도, 오현규는 백업 자원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정리하면 풀럼의 겨울 이적시장 방향은 점점 더 또렷해지고 있다. 공격진 업그레이드가 절박한 상황에서 풀럼은 거액을 다시 꺼내 들었고, 그 칼끝은 페피를 향하고 있다. 이 거래가 마무리되는 순간, 오현규를 둘러싼 프리미어리그행 시나리오도 큰 폭의 수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6. 1:43
[OSEN=강필주 기자] 첼시의 전설적인 수비수 존 테리(46)가 숙적 아스날의 패배에 노골적인 기쁨을 드러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29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리드한 아스날은 브라이언 음뵈모와 파트리크 도르구에게 연속골을 내줘 1-2로 역전을 내줬다. 아스날은 후반 39분 미켈 메리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43분 마테우스 쿠냐에게 다시 골을 허용했다. 아스날은 이 패배로 우승 전선에 제동이 걸렸다. 아스날은 2003-2004시즌 우승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3연속 리그 준우승 이후 이번 시즌이 22년 만에 가진 절호의 리그 우승 기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스날이다. 하지만 아스날은 뜻하지 않은 맨유에 패했다. 후벵 아모림(41) 감독 경질 후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로 어수선한 맨유다. 하지만 캐릭 감독 부임 후 오히려 예전 맨유 분위기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아스날은 지금까지 이번 시즌 한 경기에 3골을 내준 적이 없었다. 결국 이날 실점으로 아스날은 시즌 17실점을 기록해 역대 한 시즌 리그 최저 기록을 놓치고 말았다. 한 시즌 최저 실점 기록은 첼시가 보유하고 있다. 첼시는 2004-2005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역대 최소 실점(15골)으로 마치며 우승컵을 품었다. 아스날이 이날 경기 전까지 14실점으로, 이 부문 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테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아스날의 패배를 자축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아스날이 맨유와의 경기에서 3골을 내주며 무너지자, 첼시가 21년 동안 보유하고 있는 리그 역대 최소 실점 기록도 지켜진 것이다. 테리는 "2026년 1월 25일, 우리의 기록은 다시 한번 안전해졌다"며 "페테르 체흐, 파울루 페레이라, 히카르두 카르발류, 윌리엄 갈라스, 이제 와인 한 병을 들고 축하할 시간"이라고 당시 골키퍼와 수비수들을 소환하며 환호했다. 이어 그는 "시즌 최소 15실점 기록이 깨질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아니오'이다"라며 "아스날의 시즌 초반 기세가 좋아 조금 걱정하긴 했지만, 고작 1월인데 벌써 기록 경신은 물 건너갔다"고 비꼬았다. 테리는 당시 첼시 수비진이 10실점 미만으로 시즌을 마칠 수도 있었다며 여전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테리는 당시 철벽 첼시 수비진을 이끌며 리그 5차례 우승 포함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6. 1:28
[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치만 달구던 엔드릭(20, 올랭피크 리옹)이 프랑스 무대 3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엔드릭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홀로 3골을 폭발시켜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엔드릭은 리옹 입단 후 단 3경기 만에 4골 1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올렸다. 데뷔전이었던 릴과의 쿠프 드 프랑스 32강전서 데뷔골을 터뜨린 엔드릭은 브레스트전(2-1 승) 도움에 이어 이날까지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반전이다.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철저히 외면당했다. 레알에서 치른 총 40경기 중 선발로 나선 것은 9경기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엔 지난해 12월 탈라베라와 코파 델 레이 32강 원정 경기가 유일했다. 한국계 여성 구단주 미셸 강(67) 회장의 과감한 안목이 적중한 셈이다. 레알에서 벤치만 달구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던 엔드릭을 눈여겨 본 리옹이 지난해 12월 임대로 데려오면서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엔드릭의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단순 임대로 완전 이적 조항은 없다. 주급은 양 구단이 50%씩 부담하며 최소 25경기 이상 출전을 보장받는 조항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30년까지 계약돼 있는 엔드릭은 레알과 브라질이 기대하는 공격 유망주다. 지난 2022년 12월 이적료는 총 7200만 유로(약 1230억 원)였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18세 이하 선수 해외 이적 금지 규정에 따라 2024년 7월에야 레알에 합류했다. 결국 엔드릭은 레알에서의 홀대가 실력 부족이 아닌 기회의 부재였음을 실력으로 증명한 셈이다. 리옹은 엔드릭의 활약 속에 4연승을 내달린며 승점 36점을 기록, 파리 생제르맹(PSG, 승점 45), 랑스(43점), 마르세유(38점)에 이어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이제 관심은 브라질 국가대표팀 복귀 여부다. 엔드릭은 지난해 3월 아르헨티나전(1-4 패) 이후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잃었다. 현지에서는 "이런 활약이라면 월드컵 명단 포함은 당연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5. 23:55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PSG)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은 사실상 멈춰 섰다. 스페인 현지에서 “협상이 이미 시작됐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결론은 한 방향으로 정리되는 모양새다. PSG가 문을 열 생각이 없고, 선수 역시 급하게 떠날 분위기가 아니라는 내용이 맞물리면서 이번 겨울 이적은 접히는 분위기다. 발단은 스페인발 보도였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 스포츠 디렉터가 협상을 위해 파리에 도착했고, 사전 작업까지 진행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동시에 이강인이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관측까지 덧붙이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PSG가 요구 조건을 낮춘다면 일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따라붙었다. 이강인의 이적 소식을 꾸준히 추적해 온 마테오 모레토 역시 아틀레티코의 움직임을 언급했다. 그는 아틀레티코가 실제로 파리에서 접촉을 시도했고, 계약을 위한 기반을 다져뒀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파리에서 마드리드로”라는 흐름은 꽤 설득력 있게 들렸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갈라졌다. 쟁점은 이강인의 의지였다. 스페인 쪽에서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합류를 원하고, PSG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해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적료가 최대 860억 원대까지 거론되면서 “가격이 가장 큰 장벽”이라는 프레임이 잡혔다. 반대로 프랑스에서 나온 결은 달랐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1일 “현재로서는 이강인 이적 시나리오가 논의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전하며, 이강인이 1월에 PSG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파리에서의 미래를 계속 바라보고 있으며, PSG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설명까지 더해졌다. 여름과 달리 겨울에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이 강조됐다. 결국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PSG 내부였다. 이강인이 더 많은 역할을 원할 수는 있어도, 구단이 그 카드를 시장에 내놓지 않는다면 딜은 진행될 수 없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입장이 단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흐름은 사실상 정리됐다. 플래시스코어는 24일 “이강인이 더 큰 역할을 원했지만 엔리케 감독이 이적을 거부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놨다. 쉽게 말해, PSG가 이강인을 보내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는 이야기다. 아틀레티코 역시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다. PSG의 태도가 완고하다는 판단이 서자, 다른 대안을 찾는 움직임으로 방향을 트는 분위기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아탈란타 소속 에데르손을 선호하는 쪽으로 관심을 돌렸지만, 이쪽 역시 이적료 허들이 만만치 않다. 6000만 유로(1030억 원대) 수준의 요구가 나오며, 겨울 시장에서 아틀레티코가 만족할 만한 보강을 완성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 정리하면 이번 이강인 이적설은 “연결은 있었지만 결론은 막혔다”에 가깝다. 파리행 비행기까지 언급됐던 시점과 달리, PSG의 내부 결단이 선명해지면서 이강인의 겨울 이적 가능성은 급격히 내려갔다. 적어도 지금 흐름대로라면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5. 23:44
[OSEN=정승우 기자]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와와부자와 동행을 이어간다. 부천FC1995는 22일(목)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정대(브랜드명 와와부자)와 2026~2027시즌 광고후원 협약을 체결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파트너십을 지속하기로 했다. 와와부자는 운동선수용 개구리즙을 최초 개발한 선수 특화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로, 원기 회복과 체력 보강을 중점으로 한 개구리즙을 통해 프로 선수단은 물론 유소년 선수들에 이르기까지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외에도 기력 보충과 활력 증진을 강조한 제주말즙, 단백질과 아미노산 보충에 특화된 철갑상어즙을 제조하고 있으며, 원기 회복과 스태미나 관리용으로 알려진 자라즙과 활력 유지를 돕는 장어즙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와와부자는 부천 유소년 선수단을 위해서 특별 장학금을 전달하거나 대회 우승 기념 회식 지원 등 유소년 선수들을 향한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이어왔다. 또한, 지난 12월 구단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 때는 부천 승리를 기원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탰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천은 유니폼을 비롯해 전광판, 벤치 등 구단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광고와 함께 온라인 채널 홍보, 홈경기 브랜드데이 운영 등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와와부자는 선수단 건강기능식품 지원과 유소년 선수단 후원 등 현물 지원을 중심으로 협력해 왔으나, 2026시즌부터는 현금 후원도 확대했다.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승격이라는 성과를 기념하고 응원하는 의미다. 또한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프로·유소년), 시즌회원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제품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해춘 대표이사는 “와와부자와 동행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선수단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책임지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K리그1에서의 첫 시즌을 잘 만들어 가고 싶다”는 기대를 전했다. 와와부자 김원경 대표는 “부천FC1995와 다시 한번 동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선수들이 첫 K리그1 시즌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부천FC1995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5. 23:08
[OSEN=정승우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스포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축구산업 아카데미’ 25기를 모집한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연맹이 지난 2013년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설립한 스포츠산업 교육과정이다. 지금까지 총 77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약 40%가 연맹, K리그 구단, 대한축구협회, 스포츠 미디어 등 다양한 스포츠 관련 분야에 진출해 활약 중이다. 25기 과정은 2월 22일(일)에 개강식을 시작으로, 5월 30일(토)까지 15주간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주요 교육 과정은 ▲K리그 소개 및 비전 공유, ▲구단 사무국 업무, ▲해외 리그 운영 현황,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이해, ▲중계, 콘텐츠 등 스포츠 방송 산업, ▲스포츠 데이터, ▲실무자와 함께하는 ‘커리어 데이’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K리그 경기장 현장 실습, 핏투게더 EPTS(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 장비를 활용한 풋살 경기, 축구산업 현안을 주제로 한 토론 및 발표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 밖에도 연맹 및 구단과 연계한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연맹 IP사업팀 및 5개 구단(대전, 부천, 인천, 전북, 포항) 실무자와 함께 15주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마지막 주차에는 최종 발표를 통해 심사를 받는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만 19세 이상의 스포츠 산업 종사 희망자, 스포츠 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타 분야 종사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5기 모집은 1월 26일(월)부터 2월 8일(일)까지이며, 지원 방법은 이력서(지정양식)와 ‘K리그, 구단 또는 축구산업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제안서(자유양식)를 지정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2월 13일(금) K리그 공식 홈페이지 발표와 함께 개별 안내되며, 수강료는 30만 원이다. 자세한 지원 방법, 합격자 발표 등 모집과 관련한 안내 사항 또한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5. 23:05
[OSEN=정승우 기자] 아르센 벵거(77) 전 아스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를 두고 아스날이 놓친 핵심을 짚었다. 결론은 두 가지였다. 인내심, 그리고 기술적 응집력이다. 아스날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선두를 달리던 아스날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줄었고, 우승 경쟁은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경기를 지켜본 벵거는 '비인 스포츠'를 통해 아스날의 경기 내용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홈에서 세 골을 내주면 승리하기 어렵다. 양 팀의 득점 장면 자체가 경기 흐름을 설명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의 골은 잘 정돈된 빌드업과 팀 간의 좋은 연결에서 나왔다. 반대로 아스날의 골은 코너킥에서 힘과 투지로 만들어낸 장면이었다. 깔끔한 전개에서 나온 득점은 아니었다"라고 분석했다. 벵거가 지적한 핵심은 전반전이었다. 그는 "아스날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전반에 인내심과 기술적인 응집력이 부족했다"라고 짚었다. 맨유의 동점골 이후 경기 주도권을 되찾지 못한 장면과도 맞닿아 있는 평가다. 맨유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줬다. 벵거는 "이 맨유 팀에는 분명 무언가가 있다. 경기 운영이 매우 설득력 있었다. 아스날이 2-2로 따라붙은 뒤 보통은 홈 팀이 흐름을 가져간다. 맨유는 그 상황에서도 승리할 자원을 찾아냈다. 캐릭 감독에게 축하를 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스날을 향한 경고도 덧붙였다. 시즌은 아직 1월이다. 반등할 시간도 충분하다. 동시에 다시 흔들릴 시간 역시 남아 있다. 벵거 체제 이후 여러 차례 반복됐던 장면이 떠오르는 이유다. 최근 몇 주는 아스날이 아직 완성형이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다음 경기의 결과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우승 경쟁의 흐름을 다시 움켜쥘지, 불안한 기억을 되풀이할지 갈림길에 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5. 23:00
[OSEN=정승우 기자] 첼시의 시선이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를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움직임은 내부 자원 점검으로 먼저 향했다. 센터백 보강 필요성은 분명하나, 해법은 외부 영입이 아닌 '회수'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센터백 보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민재에게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스타드 렌 소속 제레미 자케와 개인 조건 합의에 도달했으나, 이적료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렌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7,000만 유로(약 1,195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협상 국면에서 경험 많은 센터백을 원하는 리암 로세니어 감독의 선택지 중 하나로 김민재가 거론됐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 젊은 선수 위주의 장기 프로젝트를 유지해왔다.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 자원들을 대거 영입해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까지 거두며 성과도 냈다. 다만 수비진에서는 다른 판단이 필요하다는 내부 평가가 이어졌다. 리바이 콜윌의 전방 십자인대 부상 이탈 이후 토신 아다라비요오, 브누아 바디아실, 트레보 찰로바, 웨슬리 포파나가 번갈아 기용됐으나 확실한 중심축은 보이지 않았다. 젊은 센터백 구성 속에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자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김민재가 후보군에 오른 배경이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 페네르바체 SK, SSC 나폴리를 거치며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고,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분데스리가 정상도 밟았다. 큰 무대에서 검증된 센터백이라는 점은 첼시가 주목하는 요소다. 영국 '더 선', 독일 '빌트' 역시 첼시가 김민재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첼시의 실제 선택은 달랐다. '디 애슬레틱'은 26일 첼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냈던 아론 안셀미노(21)의 조기 복귀 옵션을 발동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계약에 포함된 브레이크 조항을 활용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서 내부 자원을 먼저 확인하겠다는 의미다. 같은 날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동일한 소식을 전했다. 안셀미노는 넓은 시야와 침착한 패스 선택, 전진 운반 능력을 갖춘 중앙 수비수다. 첫 터치 이후 방향 전환이 매끄럽고, 장거리 패스 정확도도 강점으로 꼽힌다.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험을 쌓은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첼시는 안셀미노 복귀 이후 활용 시나리오를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스트라스부르에 임대 중인 마마두 사르 역시 언제든 복귀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센터백 시장을 끝까지 열어두되, 우선순위는 내부 옵션 점검이다. 김민재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으나, 현재까지 첼시의 행보는 조심스럽고 계산적이다. 바이에른에서 김민재는 최근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늘리며 존재감을 회복하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도 공개적으로 신뢰를 드러냈다.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나,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 첼시의 선택은 '대형 영입'보다 '구조 조정'에 가깝다. 김민재를 둘러싼 소문과 달리, 첼시는 조용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25. 22:18
[OSEN=우충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 번 판을 뒤집었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리그 선두 아스날까지 원정에서 쓰러뜨렸다. 임시 지휘봉을 잡은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 체제에서 맨유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고, 상위권 경쟁도 다시 살아났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아스날을 3-2로 꺾었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마테우스 쿠냐가 후반 42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맨유가 마지막에 웃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한 경기 승점 3이 아니었다. 맨유는 최근 연승을 달리며 리그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고, 시즌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에도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을 현실적인 목표로 만들었다. 특히 후벵 아모링 전 감독 체제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에 머물며 답답함만 쌓였던 흐름이, 캐릭 임시감독 부임 이후 맨시티와 아스날을 연달아 잡아내는 반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반대로 아스날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흔들렸던 아스날은 홈에서 맨유에게 패하며 시즌 리그 세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선두 자리는 유지했지만,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 뼈아픈 대목이다. 경기 초반은 아스날의 흐름이었다. 전반 29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다. 기록상 자책골로 남았지만, 에미레이츠의 공기를 단숨에 뜨겁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9분, 아스날의 마르틴 수비멘디가 중원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맨유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브라이언 음뵈모가 침착하게 동점골을 완성하며 경기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는 더 과감하게 나섰다. 후반 5분 파트리크 도르구가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2-1을 만들었다. 원정팀은 리드를 잡은 뒤 더욱 단단하게 라인을 정리했고, 아스날의 공세를 버티며 승기를 잡아갔다. 아스날도 마지막까지 저항했다. 후반 39분 미켈 메리노가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다시 2-2가 됐다. 홈 팬들의 함성이 커지며 분위기가 바뀌는 듯 보였다. 그러나 승부를 결정한 건 교체 카드였다. 후반 42분 쿠냐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그 한 방이 결승골이 됐다. 맨유는 극적인 3-2 승리를 완성하며 선두 아스날 원정을 완벽하게 가져갔다. 경기 후 캐릭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엄청난 노력을 보여줬다”며 “어려운 원정에서 3골을 넣은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아스날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직후 별도 논평 없이 자리를 떠났다. 맨유는 이제 단순한 반등을 넘어, 리그 상위권 경쟁 구도를 다시 흔드는 팀이 됐다. 맨시티에 이어 선두 아스날까지 잡아낸 이번 승리는 “바뀌었다”는 말이 아니라, “증명했다”는 말로 남게 됐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5. 21:54
[OSEN=우충원 기자] 풀럼의 겨울 이적시장 방향이 사실상 정리되는 분위기다. 공격수 보강을 위해 여러 후보를 동시에 검토해 왔지만, 최종 타깃은 리카르도 페피(PSV 에인트호번) 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 협상 금액이 다시 올라가면서 “진짜로 데려오려 한다”는 신호가 뚜렷해졌다.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풀럼이 PSV와 페피 영입을 두고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현재도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전했다. 톰 보거트 기자는 풀럼이 두 번째 공식 제안으로 3800만 달러(548억 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평가 차이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풀럼이 PSV가 원하는 금액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풀럼의 움직임은 분명하다. 지난해 12월 말 첫 제안을 넣었고, 최근에는 액수를 대폭 올린 두 번째 오퍼로 의지를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단순한 문의나 탐색이 아니라, 결론을 내기 위해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는 흐름으로 보인다. 협상 채널이 계속 열려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풀럼이 이토록 공격 자원 영입에 매달리는 이유도 명확하다. 현재 풀럼은 리그 23경기에서 승점 34점을 확보하며 7위에 올라 있다.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노릴 수 있는 위치지만, 한 번 주춤하면 순위가 순식간에 흔들릴 수 있는 구간이다. 결국 확실한 득점원 확보는 겨울 이적시장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서, 한때 뜨겁게 돌았던 오현규(헹크) 이적설은 힘이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풀럼이 헹크와 오현규 영입을 두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바 있다고 전했지만, 동시에 여러 공격수 후보를 병행해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결국 풀럼이 페피를 최우선 카드로 올려놓은 이상, 오현규는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설령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백업으로 출발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며, 분위기는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요약하면 풀럼의 선택은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공격력 강화가 절박한 팀이 거액을 다시 올려 제시했고, 그 대상은 페피다. 이 딜이 마무리되는 순간, 오현규를 둘러싼 프리미어리그행 시나리오는 크게 수정될 수밖에 없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25.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