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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진짜 너무하네!’ A매치 후 분데스리가 복귀전부터 김민재 선발제외 예상…타-우파메카노 출격

[OSEN=서정환 기자] ‘철벽’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주전경쟁에서 또 밀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상대한다. 9승 1무의 뮌헨은 압도적 리그 선두다.  국가대표팀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모두 복귀했다. 김민재는 볼리비아(2-0승), 가나(1-0승)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면서 한국의 무실점 2승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다. 특히 가나전 손흥민의 교체 후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김민재는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가나전 후 어지럼증을 호소해 믹스트존 인터뷰를 패싱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갔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경쟁이 여전히 쉽지 않다. ‘사커웨이’의 예상에 따르면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주전에서 밀려 벤치에서 시작한다.  뮌헨의 예상 선발은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스,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 요나스 우르비히다.  올 시즌 김민재는 뮌헨의 리그 10경기 중 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김민재가 나올 때마다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타와 우파메카노 주전이 워낙 확고해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1.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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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세계최고 공격수!” 뮐러와 역사적인 첫 대결에 5만 4천석 전석매진…암표도 2-3배 폭등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3, LAFC) 대 토마스 뮐러(36, 밴쿠버)의 첫 맞대결에 MLS가 들썩인다.  LAFC는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개최되는 2025 MLS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4강전에서 홈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한다.  유럽무대를 호령했던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가 미국프로축구로 이적해 플레이오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벌써부터 엄청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BC플레이스는 무려 5만 4300명을 수용하는데 손흥민 대 뮐러의 대결로 일찌감치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한다.  입장권 가격도 폭등하는 추세다. 가장 저렴한 티켓이 120 캐나다달러(약 12만 4천 원)고 가장 비싼 좌석이 456 캐나다 달러(약 47만 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아예 매진돼 구할 수 없다고 한다.  지금으로서 손흥민을 보려면 2-3배 웃돈을 주고 티켓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사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현지에서 손흥민 대 뮐러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최대 150만 원 정도를 지출해야 손흥민의 볼 수 있다는 뜻이다.  MLS는 “올 시즌 밴쿠버는 독일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밴쿠버에 등장하기 전부터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위대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합류하면서, 예스퍼 쇠렌센 감독이 이끄는 밴쿠버는 또 다른 경지에 올랐다”고 기대했다.  이어 LAFC에 대해 “LAFC는 데니스 부앙가를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아우디 2025 MLS컵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의 아이콘 손흥민이 리그 최고 이적료로 영입되면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의 공격진은 또 다른 경지에 올랐다. 과연 손흥민과 뮐러 중 누가 더 큰 임팩트를 남겼을까? 플레이오프에서는 누가 이길까”라면서 흥행대박에 흥분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1.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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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괴리 있다" 이승우가 던진 소신발언...'인종차별 논란' 타노스 코치 징계에 목소리, 진짜 가해자는 누구일까

[OSEN=고성환 기자] 이승우(27, 전북 현대)까지 직접 목소리를 표출했다. 졸지에 인종차별 행위자가 된 마우리시오 타리코(등록명 타노스) 전북 코치의 사건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지난 19일 타노스 코치에게 출장정지 5경기·제재금 2000만 원을 부과했다. 그가 김우성 주심에게 항의하던 도중 양 검지를 두 눈에 갖다댄 게 '동양인 비하 제스처'에 해당한다는 판단이었다. 사건은 지난 8일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발생했다. 타노스 코치는 판정에 항의하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KPFRA)가 문제 삼는 건 이 과정에서 나온 타노스 코치의 제스처다. 그가 김우성 주심을 바라보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인 두 눈 찢기를 했다는 것. KPFRA는 즉각 타노스 코치의 행동을 인종차별로 규정하고, 강력 항의했다. 빠르게 성명서를 발표해 "심판 개인에 대한 모욕을 넘어, 축구계 전체의 윤리 및 인권 존중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전북과 타노스 코치는 제대로 보라는 항의성 제스처였을 뿐 차별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상벌위는 판단은 인종차별이었다. 검지 손가락을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며 이러한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되는 '슬랜트아이(slant-eye)'라는 것. 이미 여러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은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상벌위는 '특정 행위에 대한 평가는 그 행위자가 주장하는 본인의 의도보다는 외부에 표출된 행위가 보편적으로 갖는 의미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경멸적, 모욕적 행위 여부는 행위의 형태 그 자체와 행위의 상대방이 일반적으로 느끼게 되는 감정이 기준이 되어야 하고, 행위자가 어떤 의도로 그 행위를 하였는지는 부차적인 고려 요소라는 이야기다. 정황 근거도 덧붙였다. 상벌위는 타노스 코치의 진술서와 당시 영상 등을 종합해 고려한 결과 그가 해당 행동 전후로 욕설과 함께 'racista(인종차별주의자)'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며 고성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했을 때 인종차별에 더욱 힘이 실린다는 것. 하지만 심판진과 상벌위를 제외한 현장 분위기는 정반대다. 슬로우 모션으로 보면 눈을 당긴다고 볼 수도 있지만, 원래 배속으로 보면 눈가에 손가락을 갖다 댔다가 떼는 행위에 가깝기 때문. 타노스 코치가 외친 'racista(라시스타)'라는 발언도 인종차별의 증거라기보다는 연이은 판정 논란에 대한 항의라고 봐야 한다. 당연히 역풍이 불고 있는 상황. 올해 역대급으로 넘쳐 났던 오심 행진과 심판의 권위주의까지 겹치면서 반발이 거세다. 이전부터 제기돼 오던 외국인 선수와 외국인 지도자 길들이기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이유다.  전북 팬들은 곧바로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전북 공식 서포터즈 연합 'MAD GREEN BOYS(MGB)'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만행을 규탄한다"라며 "심판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인종차별 프레임’을 당장 걷어치워라. '내로남불’ 심판 권위주의를 등에 업은 폭압적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분노했다. 선수 이승우까지 입을 열었다. 그는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타노스 코치님과 함께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하다. 그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처음 코치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가장 먼저 저에게 물어보셨던 것이 떠오른다. 한국의 문화가 궁금하다며, 저에게 먼저 찾아와 질문을 하시던 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승우는 "한국 문화는 어떤가? 사람들의 성격은 어떤가? 한국 축구는 어떤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정말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그만큼 한국에 대해 배우려 했고, 한국 사람, 문화, 축구를 존중하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그래서 이번 결과는 내게도 정말 마음 아프다. 한국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사람에게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얼마나 큰 충격과 실망으로 다가왔을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아주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승우가 옆에서 지켜본 타노스 코치는 차별과 거리가 먼 지도자였다. 그는 "타노스 코치님은 늘 선수들에게 “서로 존중하라”고 강조해왔고, 외국인과 한국인을 나누지 않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공평하게 대하는 태도를 직접 보여주셨다. 편견 없이, 차별 없이, 항상 같은 시선으로 선수들을 대하던 분"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스페인어에 익숙한 이승우는 'Racista' 이야기도 짚고 넘어갔다. 그는 "이번 일에 이야기하시는 'Racista' 역시 스페인어 표현이다. 이 단어는 특정 심판 개인을 향한 인종적 표현이 아니라, 우리 팀이 불리한 판정을 받고 있다는 상황적 표현"이라며 "코치님의 의도와 실제 의미가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의도와 맥락을 무시한 채 단어만 떼어서 판단하는 것은 사실과 너무 큰 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아무리 상대방이 느낀 감정이 중요하다지만, 타노스 코치의 의도가 간과된 것도 사실이다.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로 구분 지을 일이 아니다. 이승우는 "지난 1년 동안 함께 한 지도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에, 그리고 그 의도가 왜곡되어 전달되는 것이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남긴다. 이번 일이 조금 더 깊이 있게, 그리고 정확하게 다시 한번 살펴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글을 마쳤다. 결과적으로 타노스 코치는 인종차별 행동을 저지른 가해자가 됐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보기에 진짜 가해자는 따로 있는 듯하다. 심판 판정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더 오래 현장에서 부딪칠 가능성이 큰 이승우가 소신발언을 던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권위적인 심판과 일방적인 연맹 상벌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가해자가 누가 될지는 정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전북, 한국프로축구연맹, KPFRA,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1.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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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손흥민, 되살아난 뮐러..."MLS 플레이오프가 둘을 갈라놓는다"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LAFC)과 토마스 뮐러(36, 밴쿠버)가 MLS에 도착하자마자 리그 전체를 뒤흔들었다. 그리고 이제, 둘 중 한 명의 '꿈 같은 첫 시즌'은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끝이 난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간) "LAFC의 손흥민과 밴쿠버의 뮐러는 MLS가 이상적으로 그리던 '완벽한 미드시즌 영입'의 정답에 가장 가까운 두 사례"라며 이번 플레이오프 매치업을 집중 조명했다. 둘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북미 축구를 폭발시켰다. 손흥민은 12경기에서 10골 4도움이라는 말도 안 되는 효율로 LAFC의 공격을 단숨에 재편했고, 뮐러는 9경기 8골 3도움이라는 괴물 같은 생산성을 뽐냈다.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큰 MLS 시장에서, 두 선수는 처음부터 팀의 중심으로 직행했다. LAFC의 베테랑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는 손흥민과의 첫 만남에 대해 "리그스컵 경기 전 라커룸에서 웨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손흥민이 다가오더니 '같이 하자'며 바로 내 덤벨을 들더라. 농담이 통하는 선수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성격부터 팀 플레이까지 모든 면에서 빠르게 녹아들었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우리 공격에 없던 '결정적 한 방'을 가져온 선수"라고 표현했다. 드니 부앙가와 함께 만든 파괴력은 숫자가 말해준다. 손흥민이 온 뒤 부앙가는 리그·플옵 포함 13골을 몰아넣었다. 태도 역시 합격이었다. 홀링스헤드는 "손흥민은 누구보다 먼저 요구하지만, 누구보다 먼저 웃으며 해결책을 찾는다. '이건 누가 잘못했냐'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더 나아가냐'를 생각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밴쿠버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예스퍼 쇠렌센 감독은 "뮐러는 '화이트캡스가 우선, 그다음이 본인'이라는 태도를 보여줬다"라며 감탄했다.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벌할터는 뮐러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다고 털어놨다. "MLS 오기 전에 '너와 함께 뛰는 게 기대된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 한 줄이 모든 걸 보여줬다. 스스로를 스타로 만들지 않으려 했고, 그냥 팀의 한 명이 되고 싶어 했다"라고 밝혔다. 뮐러는 "휴가 왔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새 리그에서 적응이 얼마나 걸릴지 예상할 수 없었지만, 나는 늘 빨리 적응하며 살아남아 왔다"라고 밝혔다. 두 선수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6승 2무 1패로 뮐러가 압도하지만, 손흥민이 거둔 '1승'의 의미는 크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한국 2-0 독일전. 그 날 손흥민의 쐐기골은 디펜딩챔피언을 탈락시킨 역사적 장면이었다. 뮐러는 "함부르크나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과 지금의 손흥민을 비교할 수 없다. 당시 우리는 바이에른이었고, 그 팀들을 항상 이겼다. 지금은 둘 다 강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뮐러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다. 현역 시절 분데스리가에서 그를 직접 상대했던 인연도 있다. 체룬돌로는 "뮐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 읽는 선수 중 하나다. 볼 터치, 패스, 침투, 마무리까지 모든 게 통제돼 있다. 박스 안에서의 골 감각은 그냥 월드클래스"라고 평가했다. LAFC는 손흥민이라는 절대 에이스를 갖고 있지만, 상대 역시 월드컵 우승자이자 17년 동안 바이에른을 지배한 '리빙 레전드'다. ESPN은 "MLS가 그리던 이상적인 영입의 두 완성형이 단판 승부에서 충돌한다는 사실 자체가 아쉽다"라고 평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1.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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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귀요미가 가장 성가셨다'.. 레알 전설의 고백 "거칠게 하는 것도 아닌데 불편해"

[OSEN=강필주 기자] 현역 시절 '교수님'이라 불렸던 레알 마드리드 전설 토니 크로스(35)에게 '귀요미' 은골로 캉테(34, 알 이티하드)는 항상 불편한 존재였다.  21일(한국시간) 첼시 소식을 다루는 '더 첼시 크로니클'에 따르면 크로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역 시절 가장 상대하기 싫었던 선수'로 은골로 캉테를 꼽았다.  이유는 뭐였을까? 크로스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캉테를 고르겠다. 항상 미드필드 싸움이었다. 자주 맞붙은 건 아니지만 첼시와 경기할 때마다 그는 늘 상대하기 불편한 선수였다"고 밝혔다. 통계 업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크로스와 캉테는 통산 10차례 맞붙었다. 크로스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와 캉테가 있던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번 만나 레알이 3승 1무 2패로 앞섰다.  하지만 국가대표 대항전에서는 달랐다. 캉테가 있던 프랑스가 크로스의 독일을 상대로 3승 1무로 압도했다. 결국 캉테가 5승 2무 3패로 앞선 셈이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크로스는 경기 때마다 캉테이 존재감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특히 크로스는 "거칠게 하는 것도 아닌데, 항상 거기에 있었다. 그게 성가셨다"고 캉테를 평가했다.  이 매체는 캉테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볼 회수형 미드필더로 평가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에는 경기당 4.8회. 4.7회 태클을 기록해 크로스가 고전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캉테는 안티 팬이 없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그의 지칠 줄 모르는 경기력과 달리, 일상에서는 소탈하고 겸손한 성격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팬들과도 친근하게 소통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활짝 웃는 모습이 귀여줘 한국 팬들에게 '귀요미'로 불린다.  한편 첼시는 캉테가 떠난 여름 브라이튼에서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며 공백을 빠르게 메웠다. 야야 투레 등 축구계 인사들은 "카이세도는 캉테의 뒤를 잇는 선수"라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1.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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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호날두와 축구를?’ 호날두 정치적으로 이용한 트럼프, AI 합성물 알고도 공유했다

[OSEN=서정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40, 알 나스르)와 백악관에서 축구를 즐겼다.  트럼프는 21일 자신의 SNS에 백악관에서 호날두와 함께 축구를 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트럼프가 능숙한 축구실력으로 호날두와 트래핑 대결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AI가 만든 합성 동영상이었다. 트럼프는 합성영상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SNS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 진짜로 호날두가 “Great guy”라는 댓글을 달아 실제 엄청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영상이 호날두의 실제 백악관 방문 직후 공개됐다는 점이다. 호날두는 20일 약혼녀 조지나와 함께 백악관의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일론 머스크, FI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 등 초호화 게스트가 즐비한 그 자리였다.  트럼프는 호날두에게 “우리 아들 배런이 당신을 만나고 나를 더 존경하게 됐다”고 말해 만찬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호날두는 즉석에서 수백만 달러 가치의 ‘스타 셀피’를 찍으며 글로벌 리더들과 자연스럽게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트럼프는 호날두를 미국 정치권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려는 듯한 연출을 숨기지 않았다. 이미 세계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를 지닌 호날두가 워싱턴 한복판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그 존재감은 정치적 아우라로 확장되기 충분했다. 호날두는 SNS에서 “대통령님의 초대와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용기·책임·평화를 함께 이야기하자”고 적었다. 불과 며칠 전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두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 “언젠가 꼭 만나고 싶은 인물”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팬들은 “트럼프의 허영심과 호날두의 탐욕이 만나 잘 어울린다”, “트럼프가 스포츠스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호날두도 권력욕이 있어 보인다”면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1.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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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못한 적이 없다…다만 프랑스에서 과소평가 받았을 뿐” 현지언론도 ‘천재’ 이강인 가치 인정

[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24, PSG)은 못한 적이 없다. 다만 과소평가를 받았을 뿐이다.  PSG는 10일 리옹과 리그1 12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2-2 상황에서 이강인의 결승골 어시스트가 터졌다. 후반 50분 추가시간 이강인의 패스를 후앙 네베스가 결승골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팀에 승리를 안긴 결정적 어시스트가 터지면서 이강인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이강인은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달성하며 존재감이 확실하다.  프랑스 현지에서 이강인의 실력을 재평가하는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프랑스 ‘소풋닷컴’은 올 시즌 PSG에서 이강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종종 과소평가받던 이강인은 PSG의 100번째 경기를 기념하며 경기 막판 다시 한번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 교체 출전으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한 가지 사실을 증명한다. 그는 결코 나쁜 선수가 아니었고, 그저 부당한 평가를 받았을 뿐”이라고 이강인을 변호했다.  이어 “2023년 마요르카에서 갓 영입된 이강인은 ‘몸이 허약하고 가벼운 선수다. 좋은 선수는 맞지만 PSG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2023년 10월 25일, 챔피언스 리그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었다. 다른 사람이라면 박수를 보냈을 만한 활약이었지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강인이 계속 잘했다고 주목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1.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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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없는 골키퍼, 이미 마지막 경기 치렀어" 오나나, 맨유 커리어 끝났다 진단

[OSEN=강필주 기자]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9, 트라브존스포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커리어는 사실상 끝났다는 진단이 나왔다. 영국 '풋볼365'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포츠 뉴스'를 인용, 전 맨유 미드필더 고든 스트래헌(68)은 "오나나는 이미 맨유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주장했다. 카메룬 출신 오나나는 2023년 인터 밀란에서 4400만 파운드(약 848억 원)에 합류했지만 잦은 실수로 전문가들과 팬들의 비판 대상이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에는 튀르키예 출신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27)에게도 밀렸다. 잠깐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오나나는 지난 8월 그림즈비 타운(4부리그)과 경기에서 기록한 최악의 경기력으로 사실상 스스로 맨유 커리어를 단절했다는 평가다.  결국 후벵 아모림 감독은 오나나를 자신의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오나나는 1800만 파운드(약 347억 원)에 영입됐지만 안정적인 센느 라먼스(23)에게도 밀리며 프리미어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 임대 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다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임대 계약에 완전 영입 옵션은 포함되지 않아 다시 맨유로 복귀해야 한다.  스트래헌은 "맨유 골키퍼는 존재감이 있어야 한다. 피지컬, 태도, 캐릭터 어느 것이든 존재감이 필요하다"면서 "오나나는 그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내가 보기에 오나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고 싶지 않았다. 다른 곳에 있고 싶어 보였다"면서 "아마 그래야 축구를 다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가 맨유에서 축구를 즐기는 모습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가 다시 맨유에서 뛰는 모습을 본다면 오히려 충격일 것"이라며 "그의 맨유 커리어는 사실상 끝났다"고 직격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오나나는 구매 옵션이 없다. 그는 2026년 여름 맨유로 공식 복귀한다"면서도 "오나나는 2026년 여름 맨유로 복귀하겠지만 구단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결별을 포함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1.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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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설은 클롭 덕분이다? 마네의 충격 고백, "맨유 거절→토트넘 방문해 사인 직전"

[OSEN=강필주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의 전화 한 통이 손흥민(33, LAFC)의 토트넘 시절을 지켜낸 것일까.  2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리버풀의 전설 사디오 마네(33, 알 나스르)가 "토트넘 훈련장을 방문해 사인을 앞둔 상황이었다"고 직접 밝히면서 흥미로운 뒷얘기가 드러났다. 마네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리오 퍼디난드(47)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리버풀 이적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는 2016년 사우스햄튼에서 맨유, 토트넘, 리버풀 세 클럽과 동시에 접촉 중이었다.  당시 맨유는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마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영입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마네는 "설명이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맨유행을 거절했다. 이후 마네는 토트넘과 영입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당시 감독이 직접 연락해 훈련장 방문을 요청했고, 마네는 실제로 토트넘 훈련장을 찾아 포체티노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맨유보다 토트넘 프로젝트가 더 설득력 있었다"며 이적을 눈앞에 뒀던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첫 시즌(2015-2016시즌)을 경험한 시기였다. 하지만 마지막 사흘 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마네에게 전화를 건 것이었다.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마네를 원했던 클롭은 리버풀 감독 부임 후 다시 전화를 걸어 "그때 도르트문트에 데려오지 못한 건 내 잘못이었다"고 사과했다. 마네는 "클롭 감독이 '우리가 누구도 상대하기 싫어하는 팀을 만들자. 넌 매 경기 뛸 것'라고 말했다"며 "나는 '이게 내 클롭이다. 이게 내가 원하던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겠다고 답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없었다. 반면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 있었다. 마네의 에이전트는 "왼쪽에는 (필리페) 쿠티뉴가 있고,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있다. (다니엘) 스터리지도 있다"고 경고했다.  마네는 "하지만 클롭은 '넌 매 경기 뛴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좋다. 나는 다른 것은 신경쓰지 않는다. 그냥 가고 싶다. 급여도 신경 안 쓴다. 사우스햄튼과 합의만 해달라'고 에이전트에게 말했다"고 고백했다. 마네는 결국 리버풀에서 269경기 120골 46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전설이 됐다. 마네는 2022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현재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리그 28경기 동안 4골(1도움)에 머물렀다. 레버쿠젠에서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즌 후 분데스리가로 복귀하려 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잔류를 설득했다. 클롭 감독의 전화 한 통으로 마네는 리버풀로 떠났고,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구단 전설이 됐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1.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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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공격수 손흥민 합류했다!” LAFC, MLS PO에서 천군만마 얻었다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3, LAFC)이 메이저리그사커(MLS) 정복에 나섰다.  LAFC는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개최되는 2025 MLS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4강전에서 홈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한다.  유럽무대를 호령했던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가 미국프로축구로 이적해 플레이오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벌써부터 엄청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MLS는 “올 시즌 밴쿠버는 독일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밴쿠버에 등장하기 전부터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위대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합류하면서, 예스퍼 쇠렌센 감독이 이끄는 밴쿠버는 또 다른 경지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LAFC에 대해 “LAFC는 데니스 부앙가를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아우디 2025 MLS컵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의 아이콘 손흥민이 리그 최고 이적료로 영입되면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의 공격진은 또 다른 경지에 올랐다. 과연 손흥민과 뮐러 중 누가 더 큰 임팩트를 남겼을까? 플레이오프에서는 누가 이길까”라면서 기대감을 증폭했다.  서부컨퍼런스 1위 밴쿠버는 66골로 최다득점 3위에 올랐다. LAFC는 서부 2위에 65골로 득점 4위다. 창과 창의 대결로 공격력은 막상막하다. LAFC는 손흥민이 시즌 중반에 합류했기에 오히려 공격력은 더 좋다고 봐야한다.  MLS는 “부앙가는 지난 10년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공격수 손흥민의 합류로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국국가대표 손흥민은 8월 초 LAFC에 합류한 이후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11월 2일 LAFC가 오스틴 FC를 상대로 거둔 1라운드 2차전 승리에서 손흥민은 MLS컵 플레이오프 첫 골과 어시스트를 터트렸다”면서 손흥민의 대활약에 주목했다.  경기가 열리는 BC플레이스는 무려 5만 4300명을 수용하는데 손흥민 대 뮐러의 대결로 일찌감치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한다.  가장 저렴한 티켓이 120 캐나다달러(약 12만 4천 원)고 가장 비싼 좌석이 456 캐나다 달러(약 47만 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아예 매진돼 구할 수 없다고 한다. 손흥민을 보려면 2-3배 웃돈을 주고 티켓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사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현지에서 손흥민 대 뮐러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21.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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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떠난 공백' 토트넘, 첼시-맨유도 군침 '꿈의 스트라이커'에 꽂혔다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떠난 뒤 공백이 커진 공격력을 메우기 위해 토트넘이 '꿈의 스트라이커'를 노리고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팀 토크'를 인용, 토트넘이 스페인 스트라이커 사무 아게호와(21, 포르투)를 사실상 '꿈의 영입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게호와는 지난 2024년부터 합류한 포르투에서 59경기 36골(4도움)을 기록 중인 장신(193cm) 스트라이커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 6골(1도움) 포함 총 14경기서 9골(1도움)을 넣고 있다.  자신이 피지컬을 활용하는데 능통한 아게호와는 유럽 스카우트들로부터 스피드와 마무리 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이적료가 8000만 유로(약 1358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라나다 유망주인 아게호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 후 테포르티보 알라베스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포르투갈 무대서 잠재력을 서서히 폭발 중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아게호와는 지난해 11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조별리그 스위스전에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게호와를 '꿈의 영입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는 1월 이적에 대해 "어떤 금액을 제시해도 불가"라는 강경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아게호아는 2029년 여름까지 계약된 상태다.  한 소식통은 "사무 아게호와는 꿈이지만, 1월은 악몽이다. 현실적인 시점은 2026년 여름"이라고 밝혔다. 결국 토트넘이 아게호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기간은 여름으로 고정된 셈이다. 하지만 아게호와 영입은 정말 꿈에 그칠 수도 있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시 아게호와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두 클럽은 이미 주전 스트라이커가 존재하고 있다. 반대로 토트넘은 아게호와에게 즉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줄 여지가 많은 상태다. 토트넘이 유독 아게호와에 꽂힌 이유는 손흥민이 떠난 후 드러난 전방 결정력 때문이다. 히샬리송과 도미닉 솔란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히샬리송은 이적설이 반복되고 있는 상태다. 임대로 영입한 랑달 콜로 무아니는 시즌 종료 후 원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한다. 과연 토트넘이 꿈의 스트라이커를 얻게 될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1.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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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MLS 완벽 적응 메뉴얼 그 자체" 美 언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선수' 극찬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적응하는 '완성형 성공 매뉴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LAFC가 오는 23일 벌이는 MLS 컵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단판 승부를 두고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의 맞대결에 초점을 맞췄다. 이 매체는 둘의 대결을 MLS에 곧바로 적응한 드문 슈퍼스타들의 맞대결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팀 합류 직후 자연스럽게 동료들과 녹아들고, 경기력으로 팀 전력을 끌어올렸다는 점을 칭찬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MLS 도착 직후부터 경기장 안팎에서 센세이션이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든 뒤 LAFC에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활약하며 유럽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 온 손흥민은 MLS에 합류해 리그와 플레이오프 포함 12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LAFC 공격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여기에 특유의 미소와 성격으로 팬들과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SPN은 '유명 선수들의 MLS 적응'의 여러 요인에 대해 "리그의 플레이 스타일 적응, 경기장 밖에서 동료들과 어울리는 능력, 그리고 승리를 향한 갈망이 포함돼 있다"면서 손흥민이 그 모든 요소를 충족한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이 매체는 "말은 간단해 보이지만, MLS가 이전 경험과 매우 다른 축구 문화를 지닌 리그라는 점을 받아들이는 성격이 필요하다"며 손흥민의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 LAFC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34)는 손흥민과의 첫 만남을 생생하게 떠올렸다. 리그스컵 티그레스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웨이트를 하던 그는 손흥민에게 자신의 웨이트를 건냈다. 그러자 손흥민은 '그럼 시작해볼까?'라고 말했고, 웃으며 운동을 했다. 홀링스헤드는 "당시 그는 사복 차림이었는데도 이미 준비돼 있었다"면서 "나는 그 자리에서 그의 유머 감각을 테스트했는데 완벽하게 통과했다"고 회상했다.  ESPN에 따르면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팀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골을 만들고, 결정력을 갖춘 공격 옵션이 하나 더 필요했다"고 생각했고, 손흥민의 합류는 정확히 이 부분을 충족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흥부' 조합을 탑재한 LAFC는 상대에게 치명적이었다. 더구나 부앙가는 손흥민 합류 후 무려 13골을 추가로 넣었다. 손흥민의 태도 또한 적응의 핵심이었다. 홀링스헤드는 "손흥민은 누구보다 먼저 '이건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가 끊기는 순간, 그는 즉시 다가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웃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는지, 장면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이야기한다"면서 "모든 장면을 함께 분석하며 해결책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홀링스헤드는 "나는 그 점이 정말 좋다.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우리가 팀으로서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까'를 찾는다"면서 "그의 목표는 항상 팀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라고 손흥민을 칭찬했다. 물론 손흥민의 적응에는 토트넘 주장 출신 골키퍼 위고 요리스(39), 선수시절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맞붙었던 체룬돌로 감독이라는 익숙한 얼굴도 한몫을 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항상 수비수의 옆구리를 찌르는 가시 같은 존재, 끊임없이 뛰고 치고 빠지는 고약한 상대"라고 기억하면서도 "이 모든 요소는 결국 하나의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손흥민의 MLS 성공은 애초부터 예정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1.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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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월드컵 위해 '주급 절반 싹둑' 공격수와 협상 중 '손흥민보다 비싸네'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아이반 토니(29, 알 아흘리) 영입을 위해 본격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팀토크'를 인용, "토트넘이 1월 영입을 위해 토니 측과 예비 협상을 이미 시작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토니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토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엔트리 경쟁을 위해 잉글랜드 복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토니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위해 주급까지 스스로 낮출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가 알 아흘리에서 받는 주급은 40만 파운드(약 7억 7000만 원)지만 20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까지 자진 삭감할 수 있다는 자세다. 토니의 주급은 절반으로 낮춘다 해도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에이스로 활약했던 손흥민(33, LAFC)이 받았던 19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브렌트포드 시절 스승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토니 영입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확실한 골잡이 부재로 고민이 깊다. 토트넘의 최전방은 부실하다. 도미닉 솔란케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히샬리송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이적설이 반복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토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타이밍과 돈이다. 2028년까지 토니와 계약한 알 아흘리는 1월 이적은 불가하다는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다. 결국 토트넘이 얼마나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토트넘은 토니의 주급 요구액이 선수단 내부 연봉 체계와 충돌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손흥민에 가까운 최고 대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토니를 원하는 것은 토트넘뿐만 아니다. 첼시 역시 토니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태. 하지만 토니에겐 이미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데려온 첼시보다 주전 경쟁이 명확한 토트넘이 더 수월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1.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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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패배? PTSD는 무슨' 손흥민, 이 꽉 물었다..."LAFC와 팬들 위해 선 넘겠다" 구단 인터뷰 공개→PO 밴쿠버전 준비 완료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팬들을 위해 선 넘을 준비를 마쳤다. LAFC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격돌한다.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맞대결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손흥민과 뮐러가 처음 만나는 무대이기 때문. 둘 다 지난여름 MLS에 입성한 글로벌 스타다. 다만 유럽 무대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맞부딪친 바 있다. 주인공은 역시 LAFC와 밴쿠버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인 손흥민과 뮐러다. 손흥민은 그는 지난여름 2660만 달러(약 388억)에 달하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으로 LAFC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드니 부앙가와 호흡을 맞추며 정규시즌 10경기 9골 3도움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추가했다. '독일의 전설' 뮐러도 만만치 않다.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35개)를 들어 올린 독일 선수인 그는 정규시즌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2골을 넣었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는 "뮐러는 90분당 평균 1.16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리오넬 메시(1.08골)와 손흥민(1.00골)을 추월하는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이번 경기는 미국 현지에서도 손흥민과 뮐러의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역대 전적에선 뮐러가 훨씬 앞선다. 그는 "쏘니는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매우 뛰어난 선수였다. 하지만 두 팀은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레벨에 있진 않았다"라며 "지금 상황을 판단하거나 비교하는 건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아주 좋은 두 팀에 몸담고 있다. 그는 거기에서, 난 여기에서 큰 선수라서 조금 다르다"라고 말했다. 대승의 추억도 언급했다. 뮐러는 "손흥민이 함부르크에 있을 때 우리는 매번 그들을 박살냈다. 8-2 혹은 9-1 정도로 이겼던 거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손흥민은 매우 뛰어났고, 재능 있는 젊은 선수였다. 따라서 너무 과거를 떠올리는 건 올바른 논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바이에른은 2013년 9-2, 2011년 5-0으로 함부르크를 격파한 바 있다.  뮐러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세히 살펴보면 LAFC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몇 주를 되돌아보면 부앙가와 손흥민에게 매우 의존하고 있다. 그들이 득점하지 못하면 팀도 득점하지 못한다"라고 지적하며 "그 둘을 조용하게 만드는 건 매우 어렵다. 그러나 그걸 해내면 좋은 기회가 올 거다. 우리는 그들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본 영국 '토크 스포츠'는 "뮐러는 MLS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에게 잔인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손흥민은 MLS로 이적한 뒤 모든 걸 자신의 방식대로 해왔지만, 이젠 뮐러와 경기에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직면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하지만 손흥민도 물러설 생각은 없다. 그는 20일 LAFC 구단 유튜브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뭐든 해낼 거다. 난 나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의 일원이 되고 싶다. 그게 LAFC였고, 난 느낄 수 있었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또한 손흥민은 "내 걱정은 할 필요 없다. 말씀드리겠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밀어붙일 거다. 만약 선을 넘어야 한다면 팬들과 이 클럽을 위해 그 선을 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가나전을 마친 뒤에도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축구를 하면 당연히 우승 욕심은 난다. 여기서 우승 욕심이 없다고 하면 분명히 축구를 그만둬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축구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고, 항상 그런 위너가 되기 위해서 하는 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들어 올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트로피 이후 두 번째 우승을 꿈꾸는 손흥민. 그는 "분명히 내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을 숨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하면서 담이 너무 세게 왔다. 잘못 떨어져서 목에 담이 왔다. 이런 걸 좀 빨리 회복해서 주말에 좀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LS는 손흥민 효과가 뮐러 효과보다 더 크다고 판결 내렸다. MLS는 "LAFC는 손흥민이 데뷔하면서 단 두 번밖에 지지 않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 중 한 번은 손흥민과 부앙가가 A매치 일정으로 빠진 경기였다. 당연히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가 주요 동력이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MLS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파트너로 나서면서 LAFC보다 역습이 더 무서운 팀은 없다. LAFC의 경기당 역습 전환 골은 0.69골로 2위 뉴욕 시티(0.46골)를 크게 앞선다"라며 "손흥민은 90분당 페널티킥 제외 기대 득점 백분위 89, 기대 어시스트 91, 전진 패스 93, 전진 드리블 94, 돌파 성공 96을 자랑한다. 엘리트 수치와 엘리트 결과, LAFC의 온필드 접근 방식을 고려할 때 손흥민의 지난 몇 달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긴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그 결과 손흥민이 승자가 됐다. MLS는 "뮐러는 시즌 중반에 영입한 엘리트 선수이지만, 손흥민이 조금 더 팀을 바꿔놓은 모습을 간과하긴 어렵다. 손흥민은 비슷한 기간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뮐러와 달리 부상으로 인해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았다"라며 "평결: 손흥민"이라고 선언했다. LAFC의 승점 변화에도 주목했다. MLS는 "손흥민은 뮐러보다 팀의 경기당 승점을 더 많이 끌어올렸다. 그가 첫 선발 출전하기 전까지 LAFC는 평균 1.66점을 획득했지만, 그가 온 뒤엔 평균 2.09점을 기록했다. 0.43점 상승은 뮐러가 라인업에 포함된 밴쿠버의 상승치 0.36점을 능가한다"라며 "그래서 손흥민이 근소한 차이로 우위"라고 결론 지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MLS, LAFC, 밴쿠버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1.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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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급 경기장' 등장? '백승호 소속팀' 버밍엄, 5조 7000억 '도시 리셋 프로젝트' 가동..."2030년 완공 목표"

[OSEN=정승우 기자] 버밍엄 시티가 구단과 도시의 미래를 통째로 바꿀 '거대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버밍엄 시티는 보드즐리 그린(Bordesley Green) 개발 계획의 핵심이 될 새 홈구장 '버밍엄 시티 파워하우스'를 공개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버밍엄 시티 파워하우스'의 수용 인원은 무려 6만 2천 석. 구단은 "2030-2031시즌 개막에 맞춰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새 구장은 도시 전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설계됐다. 특히 40마일(약 64km) 밖에서도 눈에 띌 만큼 커다란 외관이 특징이다. 톰 와그너 구단주는 공개 행사에서 "이 경기장은 버밍엄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이 가진 산업·창작·성장의 문화가 모두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파워하우스 외관을 감싸는 12개의 굴뚝 형태 구조물은 과거 그 부지에 자리했던 벽돌 공장의 흔적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다. 이 굴뚝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경기장 지붕을 떠받치는 구조적 역할도 수행한다. 그중 한 타워 내부에는 도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바(Bar)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구장 내부는 소리의 울림을 극대화하는 '가파른 볼(steep bowl)' 형태로 설계됐다. 경기장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구조가 아니라, 장터·카페·식당·놀이터 등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드나들 수 있는 공간들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동식 피치와 개폐식 지붕도 갖춰 축구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와 공연을 유치하는 다목적 시설로 활용된다. 이날 공개 행사에서는 버밍엄의 '상징'들이 대거 등장했다. 구단 레전드 주드 벨링엄은 영상으로 새 구장을 소개했고,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의 아서 셸비 캐릭터도 행사 영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촬영 장소는 팬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스티븐 나이트가 운영하는 디그베스 Lok 스튜디오였다. 파워하우스는 단순한 축구 경기장 차원이 아니다. 와그너가 이끄는 '스포츠 쿼터(Sports Quarter)' 개발의 정중앙에 자리한다. 구단은 2024년 48에이커 규모의 '버밍엄 휠스 모터스포츠 파크'를 매입했으며, 향후 숙박시설·주거단지·공원·여가시설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단지로 확장된다. 영국 정부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 6월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24억 파운드(약 4조 6,245억 원) 규모의 웨스트미들랜즈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고, 이 개발사업이 그 중심에 있다. 와그너는 최대 30억 파운드(약 5조 7,806억 원) 투자를 준비하고 있으며, 수천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자인을 맡은 헤더윅 스튜디오의 창립자 토머스 헤더윅은 "요즘 경기장들은 지역과 단절된 '우주선'처럼 지어진다"라며 "우리는 버밍엄 자체에서 출발하는 경기장, 이 도시의 벽돌·수공업·산업적 정신을 담은 경기장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모이고 어울리고 쉬는 공간으로서, 땅과 맞닿은 부분에서 진짜 생명을 얻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그너는 "이번 발표는 버밍엄 시티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어떤 클럽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선언"이라며 "우리는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길 원한다. 이 구장은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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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끝까지 4-3-3".. 아르헨 전설의 다소 엉뚱한 은퇴 계획, 파레데스와 감독 콤비 결성

[OSEN=강필주 기자] 아르헨티나 전설 앙헬 디 마리아(37, 로사리오 센트랄)가 은퇴 후 다소 엉뚱한 계획을 직접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21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원풋볼'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최근 'ESPN'과 인터뷰를 통해 후배 레안드로 파레데스(31, 보카 주니어스)와 함께 '감독 듀오'를 결성해 지휘봉을 잡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디 마리아는 "그렇다. 때가 되면 함께 해보려고 한다"면서 "제가 훨씬 나이가 많다. 파레데스는 은퇴까지 시간이 있지만, 나는 이미 여러 가지를 볼 수 있고 준비할 수 있다. 지금 코스를 듣고 있다"며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듣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흥미로운 것은 둘이 어떤 팀을 만들지 이미 생각을 공유한 것이다. 그는 "항상 4-3-3이다. 끝까지 4-3-3. 파레데스도 같은 생각이라고 해서 전혀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이 어떤 팀을 만들지에 대한 고민도 이미 끝났다. 디 마리아는 “항상 4-3-3이다. 끝까지 4-3-3. 레아도 같은 생각이라 문제없다”고 말하며 전술 철학까지 공유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두 사람이 향후 지휘를 희망하는 팀이었다. 디 마리아는 로사리오 센트랄 출신이고, 보카 주니어스 출신이다.  이에 디 마리아는 "이미 다 얘기됐다. 조건이 맞고 우리가 원한다면 각각 한 번씩 맡을 것"이라며 "한 번은 로사리오 센트럴, 한 번은 보카. 이미 논의한 내용"이라고 웃었다.  디 마리아는 벤피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를 거친 윙어다.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월드컵, 올림픽, 코파아메리카까지 모두 제패한 아르헨티나 윙어다.  미드필더 파데레스는 AS 로마, 제니트, PSG, 유벤투스를 거쳤다. 역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디 마리아와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함께 경험했다. 둘은 PSG에서 세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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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랜트 아이' 전북현대 코치 향해 심판이 만든 인종차별 논란...상벌위 시스템과 오심 논란은 괜찮은가

[OSEN=정승우 기자] 전북현대 타노스 코치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이 단순 징계 이슈를 넘어, 심판 판정과 상벌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장은 "사실 자체가 왜곡됐다"라며 정면으로 반발하고, 구단 역시 재심을 검토 중이다. 결국 이번 사안은 '인종차별이 있었느냐'를 넘어 '심판 판단 과정에 구조적 문제가 없었느냐'로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지난 19일 타노스 코치에게 출장정지 5경기·제재금 2000만 원을 부과했다. 퇴장 후 두 눈가로 손가락을 당기는 동작이 '동양인 비하 제스처'에 해당한다는 판단이었다. 상벌위원회는 타노스 코치의 행위는 그 형태가 이른바 '슬랜트아이(slant-eye)'로 널리 알려진 동양인 비하 제스처와 동일하다고 봤다. 구단, 팬, 선수 등 현장 반응은 정반대다. 당시 상황을 가장 가까이서 본 전북 선수단과 스태프, 그리고 경기 관계자들까지 "그 동작은 눈을 찢는 게 아니라 판정을 제대로 보라는 일반적인 항의 제스처였다"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유럽 무대에서도 판정에 불만을 표할 때 흔히 사용되는 표현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안토니오 콘테 등 스타급 인물들도 동일한 동작을 여러 차례 쓴 적이 있다. 논란을 키운 건 발언 해석이다. 상벌위는 타노스 코치가 제스처 전후로 외친 스페인어 "racista(라시스타)"를 문제 삼았다. 연맹은 이를 곧바로 '인종차별주의자'의 지칭으로 판단했지만, 전북 내부 설명은 다르다. "심판이 우리에게 일관되게 불리한 판정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현장에서는 종종 사용되는 상황적 표현이라는 것이다. 이 어긋난 해석을 바로잡고 나선 인물은 전북 미드필더 이승우였다. 그는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타노스 코치가 어떤 사람인지 1년 동안 지켜봤다. 한국 문화를 배우려 노력했고, 선수 누구도 차별한 적 없다"라며 "행동의 맥락과 의도는 빠진 채 단어 하나만 떼 '인종차별'로 규정하는 건 사실과 다르다"라고 날을 세웠다. 팬들의 반발도 거세졌다. 전북 서포터 연합 MGB는 성명을 통해 "정당한 항의를 인종차별로 몰아간 중징계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심판협의회가 사실 확인 전에 이미 '동양인 비하' 프레임을 씌웠다고 지적하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결국 이번 사건은 하나의 제스처를 놓고 '의도 vs 외형'이라는 논리 충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경기맥락, 언어적 해석, 심판보고서 작성 과정, 상벌위 판단 기준 등 그동안 축적돼온 불신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형국이다. 특히 상벌위가 제시한 "의도보다 외부에 드러난 행위의 보편적 의미가 우선한다"는 원칙은 논란을 더 키웠다. 현장에서는 "그렇다면 VAR 판정처럼 맥락·상황·언어는 아무 의미가 없단 말인가"라는 반발이 나온다.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K리그 현장조차 이번 결정 과정은 '성급한 단정'이라 보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선수단·코칭스태프·팬·구단이 동시에 들고일어난 사례는 드물다. 그만큼 이번 결과는 현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방증이다. 연맹 역시 팬 여론과 현장의 반발을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타노스 코치의 행동이 인종차별인지 아닌지를 넘어, 연맹 상벌 시스템과 심판 판단 과정이 이대로 괜찮은가. 지금 필요한 질문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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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의 무서움...네빌, 첼시 수비수에게 "10살짜리가 조종하는 것 같다" 발언 후 후회

[OSEN=정승우 기자] "게임기 잡은 10살짜리가 조종하는 줄 알았다." 게리 네빌(50)이 13년 전 내뱉었던 '전설의 멘트'를 다시 꺼내 들었다. 그리고 그 말이 어떤 상처를 남겼는지, 뒤늦게 털어놓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네빌이 전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와 얽힌 일화를 공개하며, 그 한 줄이 어떻게 선수에게 남았는지 돌아본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네빌은 최근 '더 오버랩(The Overlap)'에서 데이비드 루이스(브라질)를 향해 날렸던 혹평을 회상했다. 당시 그는 2011-2012시즌 리버풀전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인 루이스를 두고 "관중석에 있는 10살짜리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조종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때는 모두가 웃었다. 네빌 본인도 "그땐 나도 그 멘트가 죽여준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그 말이 한 선수에게 꽤 깊게 남았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네빌은 "몇 년 뒤 또 루이스의 실수 장면을 보고 '또 저러네' 정도로 말한 적이 있다. 그러고 나서 루이스에게 메시지가 왔다. '또 시작이네, 친구.' 그 한 문장이 너무 크게 와닿았다. 그는 사람이었고, 그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루이스는 2011년 첼시에 합류한 뒤 첫 몇 년간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PSG로 떠났다가 2016년 첼시로 복귀했고, 두 번째 임기에서는 프리미어리그·FA컵·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네빌은 당시 자신이 과하게 몰아붙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예전 수비수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였지 저렇게 뛰쳐나오지 않았다. 남미 스타일이라 낯설기도 했다. 농담 섞어 비유하려다 결과적으로 그에게 상처를 남긴 셈"이라고 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로이 킨도 말을 보탰다. "우리가 로봇이 될 순 없다. 감정이 실릴 때도 있고, 가끔 선을 넘을 때도 있다. 그때는 사과하면 된다. 경기 보다가 흥분해 말이 세게 나왔다고 해서 그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루이스는 이후 첼시에서 핵심 수비수로 우승 트로피들을 들어 올렸고, 2019년 여름 아스날로 이적했다. 이후 플라멩구, 포르탈레자, 그리고 현재는 키프로스 파포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13년 전의 멘트는 농담처럼 소비됐지만, 선수에게는 오래 남는 상처가 될 수 있다. 네빌은 "말의 무게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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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드디어 움직였다...'제대로 된 SON 대체자' 레알 호드리구 노린다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손흥민 공백'이라는 숙제를 정면으로 풀기 시작했다. 무게감 있는 선택지 하나가 스퍼스 레이더에 다시 선명하게 잡혔다. 그것도 레알 마드리드 출신, 이미 빅스테이지에서 검증된 공격수다. 이름은 호드리구(23). 북런던이 그에게 제대로 눈을 돌렸다. 영국 현지에서 연이어 나온 보도는 방향이 명확하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드리구를 데려오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1월 임대 계약까지 논의될 수 있다"라고 전했고, '더 하드 태클'은 "토트넘이 레알에 구체적인 제안을 준비 중이며 성과 옵션을 포함한 역대급 패키지를 설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미 '입찰 모드'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다. 손흥민이 지난여름 LAFC로 떠난 뒤 토트넘은 한 시즌 내내 전방의 무게 중심을 잃었다.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등을 번갈아 올렸지만 결정력과 존재감 모두에서 공백은 지워지지 않았다. '손흥민 이후'가 얼마나 어려운지 북런던은 고스란히 겪었다. 사비 시몬스를 7번에 앉힌 것도 기대치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프랭크 감독은 결국 외부에서 답을 찾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선택지 중 가장 위에 놓인 이름이 바로 호드리구다. 레알 입단 당시 "다음 10년을 책임질 포워드"라는 극찬 속에 유럽 무대에 등장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여러 번 경기 흐름을 바꾼 '클러치 한 방'은 이미 유럽이 인정한 자산이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골도 70개에 육박한다. 이번 시즌은 이야기가 다르다. 음바페가 마드리드에 입성하면서 호드리구의 설 자리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알론소 감독이 지난여름 잔류를 부탁했지만 결국 리그 선발은 고작 2회. 출전 시간은 255분에 불과하다. 챔피언스리그 주력도 더 이상 아니다. 경쟁은 음바페, 킬리안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 그리고 아르다 귈러·마스탄투오노까지. 호드리구는 어느 위치에서도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지금이 기회'라고 본다. 1월이면 계약 조건 역시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다. 현지에서는 "임대+바이옵션" 혹은 "옵션을 포함한 최대 8,500만 유로 패키지"까지 언급된다. 레알 입장에서도 벤치에 앉혀두기엔 큰 자원이고, 판매를 고민할 시점은 지금이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다. 문제는 경쟁이다. 호드리구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맨시티·리버풀·아스날 등 여러 팀이 다시 뛰어들 수 있다는 게 영국 현지의 공통된 전망이다. 결국 토트넘이 가장 먼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느냐가 관건이다. 손흥민이 떠난 뒤 스퍼스 공격은 진짜 '해결사'를 찾지 못했다. 호드리구가 온다면 전방·측면을 모두 소화하며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자원이 확보된다. 프랭크 감독이 원하던 정확한 유형이다. 이미 빅게임에서 증명된 선수이기도 하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 최대 승부수를 꺼낼지, 그리고 그 카드가 손흥민 이후 첫 진짜 '프랜차이즈 공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겨울 시장의 본게임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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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7번 유니폼이 보물 1호!" 이런 동료 또 있을까..."딸도 못 만지게 숨겨놓는다" 딱 1년 함께하고 '최애' 선언

[OSEN=고성환 기자] 딱 1년만 함께 뛰었지만, 가장 소중한 인연으로 남아있다. 도미닉 솔란케(28,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 LAFC)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그의 유니폼을 보물 1호로 뽑았다.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솔란케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그의 커리어, 발목 수술 회복 과정, 취미 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시즌 들어 올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자연스레 전 주장 손흥민의 이름도 언급됐다. 토트넘은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으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덕분에 토트넘의 17년 무관도 막을 내렸다. 손흥민 역시 커리어 첫 우승을 만끽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솔란케는 당시를 떠올리며 "맨유가 골킥을 날렸고, 심판에게 '무슨 일이야?'라고 물었다. 그는 끝났다고 말했다. 그래서 안드레 오나나가 공을 찼을 때 난 혼잣말로 '이런. 우리가 해냈어'라고 했다. 우리가 우승해서 정말 기뻤다"라고 되돌아봤다. 손흥민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솔란케는 자신이 가장 먼저 달려간 사람은 가족도 아닌 손흥민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랫동안 클럽에 몸담고 있던 쏘니가 정말로 해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그를 축하하러 갔다"라며 "그런 뒤에 가족들을 만나러 갔다. 그들은 모든 걸 겪었고, 그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기분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그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다. 계속 생각이 난다. 축구를 하다 보면 실제로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정말 미친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솔란케는 평생 잊지 못할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개인 컬렉션을 수집 중이다. 그는 우승 멤버 전원의 스페셜 선수 카드를 찾으려 애쓰고 있다. 이미 전시해 둘 복제 트로피까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역시 '캡틴' 손흥민의 유니폼이다. 솔란케는 손흥민이 입었던 경기용 유니폼을 액자에 넣어 함께 걸어둘 예정이라고 자랑했다. 그는 지난 8월 손흥민의 고별전을 치른 뒤 "대단한 선수이고, 대단한 남자. 내가 함께 뛴 기쁨을 누린 최고의 선수다. 단 1년이었지만, 정말 멋진 1년이었다"라며 "당신을 그리워 할거다. 레전드"라고 작별 편지를 적기도 했다. 유니폼 수집가로도 유명한 솔란케는 지난 9월 모하메드 살라와 케빈 더 브라위너, 버질 반 다이크, 엘링 홀란 등 자신이 적으로 만났던 선수들의 컬렉션을 인증했다. 총 39벌에 달하는 유니폼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손흥민의 토트넘 7번 유니폼이었다. 접힌 채로 줄 맞춰 진열된 다른 유니폼들과 달리 손흥민의 유니폼만 최상단의 가장 특별한 곳에 배치된 것.  솔란케는 다시 한번 손흥민 유니폼을 '최애'로 꼽았다. 그는 "이 유니폼들은 내 소중한 소장품이다. 내가 가진 모든 유니폼은 함께 뛰었거나 상대했던 선수들의 유니폼이기 때문에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유니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니폼"이라고 말했다. 또한 솔란케는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마지막 시즌에 함께 뛰는 행운을 누렸다. 단 1년만 함께했지만, 그의 우승을 도운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라며 손흥민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손흥민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카드와 유니폼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는 솔란케다. 그는 "내 어린 딸은 (소장품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딸은 어떻게든 '작은 서재'라고 부르는 내 스튜디오로 들어온다. 난 안 된다고 할 수가 없다. 소중한 물건들은 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둬야 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프리미어리그, 솔란케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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