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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안방인데도 냉혹한 전망 “한국이 앞선다” 美 레전드의 예언

[OSEN=이인환 기자] “한국이 조 1위를 할 것이다. 멕시코는 지금 컨디션이 최악이다”. 멕시코 매체 ‘인포배’는 11일(한국시간) “랜던 도노반은 멕시코 대표팀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한국이 A조 선두를 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축구의 전설 도노반은 멕시코가 16강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개최국에 대한 외부 시선치고는 상당히 냉정한 평가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멕시코는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올라올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A조에 묶였다.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 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포트1의 멕시코, 포트2의 한국, 포트3의 남아공 모두 확실한 우위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역시 이탈리아가 포함된 패스 A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멕시코는 여전히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노반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미국 ‘폭스 스포츠’에 출연해 “나는 한국이 조별리그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본다. 멕시코는 현재 매우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 이 흐름을 되돌릴 방법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강도 높은 혹평을 쏟아냈다. 도노반은 멕시코 전력 자체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멕시코에는 예전처럼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뛰어난 선수들이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그럼에도 홈 팬들의 응원 덕분에 조별리그를 통과하긴 할 것이다. 아마 2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의 예상 시나리오는 한국 1위, 멕시코 2위,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3위, 남아공 4위였다. 다만 그는 단서를 달았다. “유럽 팀이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며 A조가 끝까지 예측 불가능한 싸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도노반의 발언은 개인 의견에 그치지 않았다. 미국 A매치 최다 출전자(164경기) 코비 존스 역시 비슷한 시각을 드러냈다. 인포배는 “멕시코의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한 인물은 도노반뿐만이 아니다. 존스 또한 멕시코가 부진한 컨디션으로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며, 한국은 물론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도 멕시코를 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존스는 “A조는 완전한 혼전이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특히 아일랜드가 올라온다면 예측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트로이 패럿이 있는 아일랜드는 충분히 이변을 만들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멕시코는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UEFA 플레이오프 결과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멕시코가 기대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치른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멕시코는 4무 2패,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열린 한국과의 친선전에서도 2-2로 비기며 불안 요소를 드러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결정적인 스타의 부재 역시 약점으로 꼽힌다. 라울 히메네스, 산티아고 히메네스, 이르빙 로사노 등 이름값 있는 공격수들이 있지만, 전성기 시절의 위압감은 사라졌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멕시코는 안방에서 치르는 월드컵이라는 이점을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의 친선 경기들이 운명을 가를 변수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3.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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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논란 무색, 북중미 월드컵 티켓 첫날 500만 건… FIFA는 웃고 팬은 분노

[OSEN=이인환 기자] “비싸도 살 사람은 산다”. 고가 논란 속에서도 2026 북중미 월드컵 열기는 시작부터 폭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첫날 티켓 신청 수치는 ‘월드컵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FIFA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판매 개시 후 24시간 동안 200개국 이상에서 500만 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가격 부담을 둘러싼 비판이 거셌지만, 실제 수요는 이를 압도했다는 평가다. 가장 많은 신청이 몰린 경기는 내년 6월 28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 콜롬비아의 조별리그 K조 3차전이다. 포르투갈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마지막 월드컵’ 가능성이 거론되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실상 ‘호날두 효과’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신청 건수 2위는 6월 14일 예정된 브라질과 모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이었다. 브라질의 대회 첫 경기라는 상징성이 수요를 끌어올렸다. 3위는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으로, 개최국 멕시코가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을 맞는 경기라는 점에서 현지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다만 흥행 열기와 달리 티켓 가격을 둘러싼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12일부터 시작된 이번 판매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해 가격이 크게 인상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가 공개한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최고가는 무려 8680달러다. 조별리그 입장권 역시 180달러에서 최대 7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결승전은 4185달러부터 시작해 최고 8680달러에 이른다. 이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입장권 가격(69~1607달러)과 비교하면 최대 기준으로 5배 이상 오른 수치다. FIFA가 사전에 제시했던 기준보다도 높다. FIFA는 지난해 조별리그 입장권을 60달러부터, 결승전 최고가는 6730달러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공개 가격은 이를 웃돌았다. 유럽축구서포터스는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라며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만들어온 팬들을 무시한 역대급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미국이 유치 과정에서 ‘최저 21달러 입장권’을 약속했던 점을 언급하며 “그 약속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꼬집었다. FIFA는 수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유동 가격제’를 도입했다는 입장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는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결승전 입장권은 일부 재판매 사이트에서 1만 1000달러를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 48개국으로 확대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다. 그러나 ‘흥행 대박’ 기대감과 함께 ‘티켓 장벽’ 논란 역시 대회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3. 3:48

“임신했다고 속이고 쏘니를 협박해?” 손흥민 협박사건, 영국팬들도 충격…’설마 쏘니가 그럴리가…’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 협박사건이 영국에서도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9일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친부모임을 주장하고 입막음 대가로 3억 원을 요구한 한국 여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공갈 혐의로 기소된 여성 양모 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양 씨가 손흥민에게 허위 주장을 전달해 금전을 갈취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 씨가 손흥민 아이의 임신 사실을 내세웠지만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양 씨는 이후 공범 용모 씨와 손잡고 손흥민으로부터 추가로 금품을 뜯어내려는 시도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을 인정한 용 씨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스카이뉴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 발생한 범죄다. 손흥민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아이콘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간 활약한 뒤 LAFC로 이적했다. 여전히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상징적인 존재”라고 설명했다.  뉴스를 접한 영국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손흥민이 영국에서 10년간 뛰면서 한 번도 사생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손흥민의 첫 영국방문을 앞둔 시점에 터진 뉴스라 파장이 컸다.  영국팬들은 “쏘니가 그럴리가 없다”, “여성이 거짓 임신을 주장한 것 아닌가?”, “쏘니가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에 당했던 사건이라 충격적”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3.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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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가 인정한 ‘브로맨스’… 손흥민부앙가, LAFC 새 시대를 연 황금 듀오

[OSEN=이인환 기자]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 이상 LAFC)의 조합은 2025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를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리그 사무국이 직접 인정한 ‘황금 듀오’다. MLS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결산을 공개하며 LAFC 공격의 핵심으로 손흥민과 부앙가의 파트너십을 집중 조명했다. 시즌을 관통한 10대 헤드라인을 나열한 가운데, 사무국은 9번째 주제로 두 선수를 언급하며 “LAFC의 브로맨스”라고 표현했다. 단순한 득점 조합을 넘어, 팀 컬러를 규정한 상징적 존재라는 평가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에 입성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이며, 2029년 6월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영입 발표 당시 “블랙 앤 골드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고 선언하며 손흥민을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영입 중 하나로 소개했다. 이적 과정 역시 화제였다. 미국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2660만 달러(약 380억 원)를 지급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더 큰 제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손흥민의 의사를 존중해 LAFC행을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무대에서 손흥민은 빠르게 증명했다. 합류 직후부터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특히 부앙가와의 호흡은 기대 이상이었다. 두 선수는 시즌 도중 팀이 기록한 18골을 연속으로 책임지며 MLS 새 기록을 세웠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어진 시너지는 LAFC의 공격을 완전히 다른 단계로 끌어올렸다. MLS 사무국은 “LAFC 보드진조차 두 선수가 이렇게 빠르게 어우러질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 듀오는 한때 18골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BMO 스타디움과 원정 경기장 모두를 열광시켰다”고 평가했다. 개인 성적 역시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정규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3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밴쿠버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터뜨린 멀티골은 그의 클래스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승부차기 실축과 함께 LAFC가 8강에서 탈락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손흥민의 시즌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아직도 손흥민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큰 존재인지 완전히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존재감은 놀랍다”라면서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렇게 빠르게 호흡을 맞출 줄 몰랐다. 플레이 스타일뿐 아니라 성격까지 잘 맞는다”고 감탄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3. 2:48

'마약풍선'이 쏘아 올린 러브콜? 비수마, 선수 생명 끝난 줄 알았는데... "유럽 다수 구단 러브콜" 무슨 일이야

[OSEN=노진주 기자]  이브 비수마(29, 토트넘)가 각종 논란 속 토트넘과 이별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그는 여전히 유럽 주요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12일(한국시간) “비수마가 다음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2025-2026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은 재계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며 "그런 그를 다수의 유럽 구단이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발생한 사생활 논란을 계기로 비수마와의 결별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미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논란의 중심에는 웃음가스 흡입 의혹이 있다. 지난 8일 영국 BBC는 “토트넘이 비수마가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장면이 촬영됐다는 주장을 접했다.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더 선의 폭로였다.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의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해당 제보자는 “과거 같은 문제로 징계를 받았던 선수라 더 충격적이었다. 웃음가스 풍선을 아무렇지 않게 들이마시고 있었다”고 전했다. 웃음가스는 아산화질소가 담긴 풍선 형태로 유통된다. 몇 년 전부터 영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영국 정부는 부작용을 이유로 2023년부터 아산화질소 소지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아산화질소는 뇌 질환과 우울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기억 상실과 요실금 같은 후유증 사례도 보고됐다. 강화된 법에 따라 C급 약물 복용은 불법이다. 최대 14년 징역형까지 가능하다. 비수마의 일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소셜 미디어 계정에 웃음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을 직접 게시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과음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당시 여론은 빠르게 악화됐다. 비수마는 곧바로 사과문을 냈다. 그는 “영상에 대해 사과한다. 판단이 부족했다. 위험성을 알고 있다. 선수이자 롤모델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징계로 1경기 출전 정지를 부과했다. 그러나 1년 만에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경기력 기복과 부상 문제를 겪는 상황에서 사생활 논란까지 더해졌다. 팀 내 입지는 급격히 좁아졌다. 퇴출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 여름 비수마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상황은 더 냉정하다. 홋스퍼HQ는 “비수마는 부상 이력과 함께 전력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웃음가스 영상 사건 이후 구단과의 관계는 사실상 끝났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의외다. 홋스퍼HQ는 “기복 있는 경기력과 잦은 부상 그리고 징계 이슈를 고려하면 비수마에 대한 관심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는 다르다”고 전했다.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의 톰 올넛 기자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의 니스와 마르세유가 비수마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두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홋스퍼HQ는 마르세유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마르세유가 선호해 온 선수 유형을 고려하면 비수마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짚었다. 튀르키예 리그를 포함한 다른 리그 구단들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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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7번 유니폼이 최애" 자랑하던 솔란케, 개막 후 실종 상태→드디어 복귀 임박?..."SNS에 깜짝 힌트 공개했다"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빠진 토트넘 공격진의 희망이 될 수 있다. 도미닉 솔란케(28, 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복귀 힌트를 남겼다. 영국 '스탠다드'는 13일(한국시간) "솔란케가 부상 복귀에 관한 깜짝 힌트를 공개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몸 상태 업데이트 소식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솔란케는 발목 부상으로 지난 8월부터 결장 중이다. 그는 9월 들어 훈련에 복귀하기도 했지만, 문제가 더 커지면서 10월에 뒤늦게 수술까지 받았다. 여전히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솔란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에서도 제외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번 주 그를 등록 명단에서 빼고 마티스 텔을 대체 등록했다. 새로운 UEFA 규정에 따르면 부상당한 선수가 최소 60일 이상 출전할 수 없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그 선수를 교체할 수 있기 때문.  우려가 커지던 가운데 솔란케가 소셜 미디어로 팬들에게 기대감을 남겼다. 그는 경기장 위에서 유니폼을 입은 채 웃고 있는 과거 사진을 게시하며 두 개의 모래시계 이모지를 덧붙였다. 왼쪽엔 이제 막 뒤집은 모래시계, 그 옆에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내려온 모래시계가 있었다. 토트넘 팬들은 이제 솔란케가 돌아올 날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기다리던 시간이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의미라는 것. 스탠다드도 "솔란케는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자신의 복귀가 그리 멀지 않았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프랭크 감독은 "솔란케가 그런 글을 올린 건 좋은 소식인 것 같다. 말했듯이 솔란케는 7월에 다쳤고, 치료가 늦어졌다. '곧 복귀한다'고 지금 말하기 보다는 그가 팀 훈련에 완전히 복귀하고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말해주겠다"라며 아직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솔란케가 훈련에 참여하고, 스쿼드에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와 같이 수준 높은 선수를 팀에 추가하는 건 경쟁과 로테이션, 팀 내 모든 것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좋은 점은 솔란케가 돌아올 것이란 사실엔 의심이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란케는 지난해 여름 본머스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스트라이커다. 이적료는 무려 옵션 포함 6500만 파운드(약 1284억 원). 이는 여전히 토트넘 구단 역사상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클럽 레코드'로 영입한 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솔란케는 토트넘에서 아직 보여줘야 할 게 많다. 그는 데뷔 시즌 잔부상과 팀의 부진으로 고생하며 첫 시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UEFA 유로파리그(UEL)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며 토트넘의 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최종 성적은 공식전 45경기 16골 8도움으로 조금 아쉬웠다. 특히 손흥민이 미국 LAFC로 떠난 만큼 솔란케의 활약이 절실한 토트넘이다. 히샬리송이 분전하고 있긴 하지만, 최전방에서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솔란케가 회복하더라도 UCL 스쿼드에 다시 등록하려면 내년 1월 말까지 기다려야 하기에 그 전까지는 어떻게든 버텨내야 한다. 한편 솔란케는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그는 손흥민과 1년밖에 함께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유니폼 중 손흥민의 토트넘 7번 유니폼을 가장 아낀다고 밝혔다. 최근 솔란케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액자에 넣어 함께 걸어둘 예정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의 유니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니폼"이라며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마지막 시즌에 함께 뛰는 행운을 누렸다. 단 1년만 함께했지만, 그의 우승을 도운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솔란케, 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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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네' 김민재 벤치로 보낸 바이에른의 역대급 배신... 18세 토트넘 CB 조용히 영입 진행→그러나 가능성은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은 18세 센터백 루카 부슈코비치(함부르크 임대)의 조기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부슈코비치에 대한 바이에른의 러브콜을 포함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거절했다. 관심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 그의 임대 조기 복귀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그를 넘보는 팀들에게 부슈코비치는 팀에 없어선 안될 자원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부슈코비치는 2006년생 크로아티아 출신 센터백이다. 2023년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올여름 처음으로 토트넘 1군 훈련에 참가했지만 토트넘은 당장 가용할 자원은 아니라고 판단해 그를 올 시즌 직전 함부르크로 임대를 보냈다.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형 마리오 부슈코비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어린 나이지만 부슈코비치 경험치는 꽤 높다. 데뷔 이후 이미 프로 1군 경기 7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올 시즌 함부르크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분데스리가 11경기 소화, 2골을 넣었다. 그런 그를 여러 유럽 명문 구단이 주시하고 있다. ‘팀토크’는 “이번 시즌 부슈코비치는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바이에른과 RB 라이프치히가 토트넘에 문의를 넣었다”라고 들려줬다. 김민재가 백업 자원으로 있지만 토트넘에 부슈코비치 영입 관련 문의를 한 바이에른이다. 만약 부슈코비치가 바이에른으로 향한다면 센터백 포지션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김민재에게 결코 좋지 못한 소식이다. 가뜩이나 올 시즌 조나단 타에게 밀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데 경쟁자가 한 명 더 느는 것이기 때문이다.  토트넘도 그를 바이에른으로 보내길 원치 않은 눈치다. 부슈코비치의 조기 복귀를 생각 중이다.  계약상 토트넘은 1월 부슈코비치를 소환할 수 있는 것을 알려졌다. 그러나 함부르크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팀토크'는 전했다. 매체는 “함부르크는 부슈코비치를 반드시 지키고 싶어 한다. 그는 약물 관련 징계로 2026년 11월까지 출전이 금지된 형 마리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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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돌려까기 도가 튼 독일 매체 "역시 조나탄 타가 최고! 진정한 바이에른 수비 리더"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 라이벌' 요나단 타(29)가 독일 현지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타가 짧은 시간 안에 뮌헨의 수비 리더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195cm 탄탄한 신장을 가지고 있는 센터백 타는 공중볼 장악력이 강점이다.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 수비 전반을 조율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로 분류된다.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타는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레버쿠젠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혔다. 2023-2024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컵대회 우승을 동시에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024-2025시즌이 끝난 직후 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타는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직후부터 김민재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는 현재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바이에른 '센터백 듀오'로 부른다. 최근 '골'을 넣기도 했다. 그는 10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포르팅과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 선발 출전해 1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역시나 우파메카노와 합을 이뤘고, 김민재는 벤치에 머물렀다. 올 시즌 타에 철저히 밀린 김민재는 공식전 16경기 출전했는데 그 중 선발은 단 7번에 그친다. 독일 현지에선 타를 찬양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타는 팀 상황을 정확히 읽는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한다. 그는 바이에른이 찾고 있던 센터백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라이벌'의 주가 상승은 김민재에게 좋을 리 없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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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행 가속화→ 갑자기 "살라, 슬롯 감독과 극적 화해"... '버스 발언' 후 명단 OUT→다시 팬들 앞에 선다

[OSEN=노진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논란 끝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13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최근 팀에서 버림받았다며 '충격 발언'을 한 살라는 영국 리버풀 커크비 훈련장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과 면담을 진행했다. 14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1군 스쿼드에 재합류했다. 살라는 지난 7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인터뷰에서 구단과 감독을 향한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그 여파로 그는 주중 열린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를 기점으로 그의 리버풀 내 미래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디 애슬레틱’은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일단 살라는 14일 브라이튼전 이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한다. 리버풀은 이 기간 동안 양측이 서로를 더 이해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도 살라의 복귀를 확인했다. “살라는 브라이튼전 스쿼드에 포함된다. 슬롯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자가 많은 상황에서 클럽에 최선의 선택을 하길 원했다. 이 때문에 살라 복귀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살라가 대표팀에 머무는 동안 리버풀과 에이전트는 이 사안을 계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갈등의 시작은 벤치 신세에 불만을 품고 있던 살라가 공개적으로 리버풀을 비난한 데에서 시작됐다. 살라는 지난 7일 리즈와 3-3으로 비긴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그는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결국 살라는 “벤치에 90분 동안 앉아 있었다. 3경기 연속 벤치다. 커리어에서 처음 겪는 일”이라며 “매우 실망스럽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는데 그에 대한 보상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살라는 “왜 벤치인지 모르겠다. 구단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진 것 같다. 누군가는 내가 모든 비난을 받길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여름에 약속이 많았지만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았다. 지금 상황은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슬롯 감독과의 관계도 직접 언급했다. 살라는 “과거에는 슬롯 감독과 좋은 관계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 관계도 없다. 이유를 모르겠다. 공정하지 않다. 다른 팀들은 선수를 보호한다. 내가 왜 이런 상황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팀 토크’에 따르면 리버풀 보드진은 살라의 인터뷰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구단은 여전히 슬롯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달라졌다. 슬롯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살라와 대화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다음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면담은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살라를 브라이튼전 명단에 포함시켰다. 살라는 이 경기를 통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 전 안필드 팬들 앞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디 애슬레틱'은 “살라의 이탈을 우려했던 팬들에게는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라며 다만 “살라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래도 스쿼드 복귀는 관계 개선의 신호”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포츠 바이블, 스카이 스포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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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보드진 상상도 못 했겠지?" 손흥민, 이렇게 잘할 줄이야...MLS 집중 조명 "부앙가와 듀오, 모두를 열광시켰다"

[OSEN=고성환 기자] '흥부 듀오'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 LAFC)의 파트너십이 다시 주목받았다. 역시나 둘의 호흡은 메이저리그사커(MLS) 2025시즌 결산에서도 빠질 수 없었다. MLS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 손흥민 등 2025년 MLS의 가장 큰 이야기"라며 "30번째 클럽의 놀라운 데뷔, 최고 이적료 신기록 및 전체 이적 지출 신기록 수립,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 등 MLS 30주년을 맞아 드라마가 커진 한 해였다"라며 2025시즌을 되돌아봤다.  주요 헤드라이너 10가지로는 MLS 신인왕을 수상한 안데르스 드레이어의 맹활약, 시카고 파이어의 부활, 내슈빌의 구단 첫 우승, 토마스 뮐러를 영입한 밴쿠버 화이트의 약진, MVP 리오넬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MLS컵 우승 등이 꼽혔다. 손흥민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다. MLS는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9번 주제로 "손흥민&부앙가: LAFC의 브로맨스"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동행을 끝내고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이며 두 차례에 나눠 2029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블랙&골드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라고 발표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까지 탄생했다. 미국 'ESPN' 등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이적료 2660만 달러(약 393억 원)를 지급했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한다면 더 많은 돈을 받아낼 수 있었지만, 손흥민을 위해 LAFC의 제안을 승낙했다. 손흥민은 LAFC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미국 무대에 도착하자마자 공격 포인트를 쌓기 시작했고, 부앙가와 엄청난 호흡을 자랑하며 LAFC의 후반기 돌풍을 이끌었다. 둘은 시즌 도중 팀이 기록한 18골을 연속으로 책임지며 MLS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손흥민의 최종 성적은 10경기 9골 3도움, 플레이오프 3경기 3골 1도움으로 총 13경기 12골 4도움에 달한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밴쿠버를 상대로 홀로 멀티골을 몰아치는 등 클래스를 증명했으나 승부차기에서 골대를 때리며 팀의 8강 탈락을 막지 못했다. 그럼에도 역대급 데뷔 시즌 임팩트였단 사실엔 변함이 없다. MLS도 "LA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파장을 일으켰다. 토트넘에서 '한국의 아이콘' 손흥민을 영입하며 불과 6개월 전 애틀랜타의 라테 라트가 세운 MLS 이적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 영입은 26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LAFC 보드진도 손흥민이 기존 스타 부앙가와 얼마나 잘 해낼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거다. 엄청난 공력을 발휘한 듀오는 한때 18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BMO 스타디움(LAFC 홈구장)과 그 너머의 다른 팬들을 열광시켰다"라며 강조했다. 끝으로 MLS는 "LAFC의 플레이오프 여정을 끝내기 위해선 밴쿠버에서 골대 강타 3번과 불운한 승부차기가 필요했다. 전문가들은 LAFC가 2026년엔 MLS 엘리트 그룹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LAFC의 존 토링턴 단장도 손흥민 영입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오랜 기간 손흥민이 커리어에서 어떤 일을 해냈는지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과 그의 개인적인 상황에서 가능성을 봤고, 수년 동안 그의 에이전트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마침내 6월 중순에 손흥민과 함께 앉을 수 있었다"라고 영입 과정을 되돌아봤다. 또한 토링턴 단장은 "아직도 손흥민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큰 사람인지 잘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그가 가진 '아이콘' 지위는 놀랍다.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엄청나게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클 것이라는 강한 의심이 든다"라며 손흥민의 파급력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리고 실력과 리더십으로 증명에 성공한 손흥민. 토링턴 단장은 지난달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렇게 빨리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줄 몰랐다. 둘은 플레이 스타일뿐만 아니라 성격도 잘 맞는다"라며 흐뭇해했다. MLS의 표현대로 '판타지'로 시작한 일이 현실이 된 LAFC다. /[email protected] [사진] LAFC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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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덕분에 우승했지" 손흥민 무관 끝내줬는데..."방출 주저하지 마" 토트넘 팬 등 돌렸다→팰리스 러브콜 대환영

[OSEN=고성환 기자] 반년 전만 해도 토트넘 홋스퍼의 영웅이었지만, 이제는 방출 후보로 전락했다. 토트넘 팬들이 브레넌 존슨(24) 매각을 외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팰리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윙어 존슨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FA컵 챔피언인 팰리스는 최근 몇 주간 벤치 신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는 존슨을 영입해 4위권 경쟁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존슨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해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스쿼드를 강화하고자 하는 팰리스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 팰리스는 남은 시즌 동안 여러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존슨을 포함해 여러 측면 공격수들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팰리스는 최근 세네갈 윙어 이스마일라 사르를 잃었다. 그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3경기에 결장했고, 다음 달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예레미 피노가 사르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그는 중앙에 더 적합한 자원인 만큼 또 다른 정통 윙어를 찾고 있는 글라스너 감독이다. 웨일스 국가대표 윙어 존슨은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었다.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경기에 출전했지만, 경기당 평균 45.5분만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선 단 한 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득점은 프리미어리그 9경기째 침묵 중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존슨보다 윌손 오도베르와 마티스 텔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존슨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과 2라운드 맨시티전에서 잇달아 득점하며 눈도장을 찍는가 싶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는 경기 영향력이 너무나 부족했고, 득점 소식까지 끊기니 빠르게 벤치로 내려가게 됐다. 존슨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지만, 빠르게 추락하고 말았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전에서 유일한 득점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견인,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 덕분에 토트넘은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손흥민도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최근에도 존슨을 영웅으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10일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약 4달 만에 재회한 히샬리송은 손흥민을 보자마자 "(손흥민은) 내 덕분에 트로피를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아니다. 존슨 덕분이다"라고 거듭해서 반박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제는 짧았던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해야 할 위기인 존슨이다. 앞으로 토트넘에서는 기회를 많이 받기 어려워 보이는 만큼 개인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이적을 추진하는 게 좋을 수 있다. 그의 토트넘 통산 성적은 102경기 27득점 18도움이다. 다만 몸값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존슨은 2023년 여름 무려 5500만 유로(약 954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만큼 토트넘이 많은 금액을 회수하길 원한다면 협상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팰리스가 존슨을 영입할 수 있을지는 토트넘이 그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그리고 다음 달 이적 시장이 열릴 때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의 스쿼드를 개편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달려 있다"라며 "글라스너 감독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도 병행하는 상황에서 공격진 보강을 환영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한편 토트넘 팬들은 존슨 매각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홋스퍼 HQ'는 "존슨은 이미 토트넘에서 이미 자리를 잃었을지도 모른다"라며 "솔직히 나쁜 일은 아닐 수도 있다. 가혹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토트넘의 공격은 존슨 없이도 충분할 거다. 그는 잘하지만 월드클래스 근처에도 미치지 못한다"라고 평가했다. '스퍼스 웹' 역시 "토트넘은 존슨 판매를 주저해선 안 된다. 토트넘 팬들은 그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득점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지만, 잠재력을 다 발휘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존슨은 1군에서 탈락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존슨은 꽤 괜찮은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지지만 경기장에서 영향을 미치는 데 고전하며 상황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많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로운 왼쪽 윙어 영입이 유력하게 거론될 수 있다. 토트넘과 존슨 양측 모두에게 완전 이적을 추진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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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산산조각→계약 만료+은퇴 위기" EPL 근육맨, 양민혁 뛰는 2부리그서 부활 초읽기

[OSEN=노진주 기자] 큰 교통사고로 선수 생명이 위태로웠던 미카일 안토니오(35)가 레스터 시티에서 커리어 재도전에 나섰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안토니오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레스터 시티에서 훈련 중이다. 선수 생활 재개 기회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다. 자유계약 신분으로 구단에 합류한 그는 레스터가 조만간 계약서를 내밀길 기다리고 있다. 안토니오는 2024년 12월 에핑 포리스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았다. 페라리를 몰고 가다 나무를 들이받는 단독 사고를 당했다. 그는 대퇴골이 네 군데나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던 그는 선수 생명을 더는 이어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안토니오는 끝내 지난 시즌 웨스트햄 복귀에 성공하지 못했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다만 회복을 위해 웨스트햄에 남아 재활을 이어갔다. '은퇴'는 피하고 싶었던 안토니오는 이번 여름 자메이카 대표팀을 통해 그라운드 복귀를 시도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몸상태를 끌어올린 그는 현재, 공격수 팻슨 다카의 공백으로 머리가 아픈 레스터에서 훈련 중이다. 다카는 다음 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잠비아 대표팀에 합류, 그의 빈자리에 안토니오는 들어가고 싶어 하는 눈치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레스터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안토니오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라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사고 후유증을 우려하는 질문에 시푸엔테스 감독은 “걱정할 필요 없다. 이미 그는 다른 구단에서도 훈련을 해왔다"라고 답했다. 다만 실전 감각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토니오는 오랜 기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훈련과 실전의 레벨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안토니오는 프로 데뷔 이후 55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통산 득점은 130골을 넘겼다. BBC는 “35세의 안토니오는 다시 한 번 커리어의 갈림길에 서 있다”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해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선.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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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풍선' 미친짓→'SON 전 동료' 비수마, 토트넘에서 쫓겨난다... 충격 대반전 "부르는 팀 많다"

[OSEN=노진주 기자] ‘마약풍선 논란’ 이브 비수마(29, 토트넘)가 토트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주요 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12일(한국시간) “비수마는 다음 시즌 토트넘 선수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25-2026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나는데 토트넘은 그와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알렸다. 최근 '웃음가스' 흡입 논란을 자초한 비수마와 ‘손절’ 타이밍을 잡고 있는 토트넘이다. 지난 8일 영국 ‘BBC’는 “토트넘이 비수마가 아산화질소를 들이마시는 장면이 촬영됐다는 주장을 듣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영국 ‘더 선’의 폭로로 불거졌다. '더 선'은 11월 3일 런던에서 열린 파티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근거로 “비수마의 웃음가스 재흡입 정황이 드러났다. 방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는 1년 전 같은 문제로 구단 징계를 받은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 여성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은 “과거 같은 일로 곤경에 처했던 선수라 믿기 어려웠다. 웃음가스 풍선을 아무렇지 않게 들이마시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웃음가스는 아산화질소가 담긴 풍선 형태로 유통되곤 한다. 몇 년 전부터 영국 내에서 퍼졌다.  영국 정부는 부작용을 이유로 2023년 아산화질소 소지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비수마의 행동이 범법인 이유다. '더 선'은 “아산화질소 남용은 뇌 질환과 우울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기억 상실과 요실금 같은 후유증도 나타난다. 강화된 법에 따라 C급 약물 공급은 불법이며 최대 14년 징역형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수마의 일탈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소셜 미디어 계정에 풍선을 흡입하는 영상을 직접 게시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과음한 상태에서 벌인 행동이었다. 여론이 들끓자 그는 “영상에 대해 사과한다. 심각한 판단 부족이었다. 위험성을 알고 있다. 선수이자 롤모델로서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토트넘은 그에게 1경기 출전 정지를 부과했다. 그러나 그는 1년 만에 똑같은 문제를 반복했다. 경기력 부진과 부상 악재를 겪은 상황에서 사생활 논란까지 더해지며 퇴출론과 마주해 있다. 이미 지난 여름 토트넘은 비수마를 팔고 싶었지만, 매각에 실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홋스퍼HQ’는 “비수마는 당시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으로 판매하려던 선수였다. 부상만 발생하지 않았다면 페네르바체 이적은 수천만 파운드 규모로 성사될 수 있었다”라고 들려줬다. 팀에 남아서 말썽만 부리고 있는 비수마에게 토트넘은 더 이상 손을 뻗을 생각이 없다. ‘홋스퍼HQ’는 “비수마는 부상 문제와 더불어 전력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상태”라며 “최근 발생한 웃음가스 영상 사건 이후 구단과의 관계는 사실상 끝났다”라고 전했다,. 놀랍게도 비수마를 향한 러브콜이 있다. ‘홋스퍼HQ’는 “경기력 기복, 잦은 부상, 출전 기회 감소, 징계 이슈를 고려하면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을 틀렸다. 그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의 톰 올넛 기자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 니스와 마르세유가 비수마 영입을 검토 중이다. 두 구단 모두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중앙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홋스퍼HQ’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마르세유가 선택해 온 선수 유형을 보면 비수마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다”라고 분석했다. 튀르키예 무대를 비롯한 다른 리그 구단들도 비수마 상황을 눈여겨보고 있는 분위기다. ‘홋스퍼HQ’는 “비수마를 향한 영입 경쟁은 생각보다 뜨겁다”라고 귀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X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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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연맹, '2025 초등·중등 동계클리닉' 개최...지속 가능한 女축구 성장 기반 구축

[OSEN=고성환 기자]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유소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체계적인 성장 체계 구축을 위한 ‘2025 초등·중등 동계클리닉’을 개최했다. 이번 클리닉은 전국 초·중등 여자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초등부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중등부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운영된다. 이번 동계클리닉에는 초등부 광양중앙초·경남남강초·서울WFCU12와 중등부 부산아이파크U15WFC·충남강경여중·전북체육중 등 총 6개 팀이 모여 선수와 지도자를 포함해 총 100여 명이 참가한다. 연맹은 이번 클리닉에 관련 분야의 전문 강사진을 초청해 강의의 깊이를 더했다. 성인지 교육은 자유심리상담센터 금선미 강사가, 재활 교육은 청주대학교 김혜영 교수가, 영양 교육은 ㈜파시코 길주현 소장이, 심리 교육은 한국체육대학교 강지훈 교수가 맡아 선수들의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체계적인 육성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경기력 유지와 성장에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 교육으로 연맹은 본 클리닉이 선수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맹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여자축구 선수 출신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훈련 과정에 함께 참여하도록 하고 응급구조 인력을 상시 배치하는 등 안전과 전문성을 갖춘 운영 환경을 마련했다.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여자축구의 미래는 현장에서 성장하는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라며, “이번 동계 클리닉은 단순한 기술 훈련 및 연습 경기를 하는 장소가 아니라, 선수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축구를 통해 배운 가치를 삶에 적용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축구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자아를 형성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클리닉을 통해 연맹은 유망주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흐름 속에서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가는 밑거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연맹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교육 콘텐츠와 육성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해 선수들이 각 단계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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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나도 미국 간다' 美 1티어 기자 보도! '토트넘 성골' 수석코치, MLS행 확정적..."콜로라도서 감독 데뷔"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도중에 수석 코치를 잃게 됐다. 맷 웰스(37) 코치가 지난 여름 LAFC에 입단한 손흥민(33)의 뒤를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로 향한다. '디 애슬레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래피즈가 토트넘의 웰스 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이 첫 감독직이 된다"라고 보도했다. MLS 유력 기자로 알려진 톰 보거트 기자가 전한 소식이다. 콜로라도는 지난 시즌 MLS 서부 컨퍼런스에서 15개 팀 중 11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9위 솔트레이크와 승점은 같았지만, 다승에서 1승 차로 밀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제 콜로라도는 웰스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려 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웰스는 2026시즌 MLS에서 아주 젊은 감독 중 한 명이 될 거다. 지금 최연소 감독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에릭 램지(34세)다. 크리스 아르마스 전 감독 체제에서 2025년 플레이오프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던 콜로라도는 국내외 여러 감독 후보들의 면접을 진행한 끝에 구단의 오프시즌 영입 계획에 발맞춰 온 웰스를 최종 선임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웰스는 지난 2023-2024시즌부터 토트넘 코치로 일해왔다.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에 토트넘과 연을 맺었고, 지금도 토마스 프랭크 감독 밑에서 수석 코치 역할을 맡고 있다. 현역 시절 미드필더로 뛰었던 웰스는 토트넘 유스 출신이다. 그는 은퇴 이후 토트넘 유스팀 코치로 변신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토트넘 출신인 스콧 파커 감독의 사단에 합류하며 풀럼과 본머스, 클뤼프 브뤼허 등에서 수석 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이제 콜로라도에 부임하며 처음으로 감독직에 도전하는 웰스다. 토트넘은 디 애슬레틱의 문의에 답변을 거부했지만,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으로 보인다. 웰스는 이미 콜로라도의 선수 영입 계획에도 관여하고 있다. 14일 열리는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 경기가 웰스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미국 'ESPN'은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차기 감독으로 토트넘의 웰스 코치를 임명할 준비가 돼 있다. 그는 노팅엄전을 끝으로 다음 주 콜로라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웰스뿐만 아니라 토트넘에도 큰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웰스가 토트넘 코치진에서 물러난다면 이는 중요한 사건이 될 거다. 6개월 전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에 부임했을 때 구성한 코칭 스태프에서 처음으로 실질적인 변화가 생기게 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웰스는 프랭크 감독의 4인 수석 코치 중 한 명으로 합류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코칭 스태프 중 유일하게 프랭크 감독 체제까지 남은 인물이다. 이는 토트넘 리그 구단에서 그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특히 웰스는 훈련에서도 많은 부분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훈련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코치진에게 훈련을 맡기는 방식을 선호했다. 이 때문에 웰스는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상당한 책임을 맡았다"라며 "웰스는 축구계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분석적인 안목과 창의적인 훈련 방식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카트릴리지 프리 캡틴'은 "토트넘 아카데미 출신 웰스는 연이은 부상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하지 못하고 은퇴해지만, 현재 잉글랜드 최고의 젊은 수석 코치로 꼽히고 있다"라며 "웰스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거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잉글랜드 2부나 3부 팀을 이끌 기회를 얻었겠지만, 콜로라도를 맡게 됐다. 꽤 괜찮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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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정우영, 깔끔한 원터치로 시즌 1호 도움 작렬... 베를린 3-1 승리 이끌어

[OSEN=노진주 기자]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팀은 승리를 거뒀다. 베를린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RB 라이프치히를 3-1로 이겼다. 리그 8위(5승 3무 6패, 승점 18)로 도약했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 22분까지 뛰었다. 경기 초반 베를린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 정우영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공은 골문 위로 향했다. 라이프치히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7분 디오만데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뢴노우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베를린이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13분 정우영이 원터치로 연결한 패스가 골 기점이 됐다. 이를 받아낸 버크가 수비를 개인기로 요리한 뒤 왼쪽 골문을 보고 슈팅을 날려 득점에서 성공했다. 라이프치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고미가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3분 뒤 베를린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기록했다. 안사가 팀에 두 번째 골을 선물했다.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정우영은 후반 22분 셰퍼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베를린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교체로 들어간 스카크가 천금 같은 추가골을 넣으며 라이프치히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경기는 베를린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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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관계 파탄났다" 살라, 슬롯 감독과 극적 화해...英 BBC '비피셜', 리버풀 스쿼드 복귀 "브라이튼전 출격 유력"

[OSEN=고성환 기자]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다시 뛴다. 그가 아르네 슬롯 감독과 대화를 나눈 끝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살라는 슬롯 감독과 면담 후 리버풀 스쿼드에 복귀했다. 그는 토요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다시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자들은 살라의 복귀가 오늘 커크비에서 슬롯 감독과 긍정적인 면담 끝에 이루어졌다고 확인했다. 그는 지난 주말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논란의 발언으로 인해 안필드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졌고, 이후 주중 인터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일단은 둘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되는 분위기다. 디 애슬레틱은 "슬롯 감독은 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살라는 토요일 경기 이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이 기간 동안 두 사람이 서로의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BBC' 역시 "살라는 브라이튼전 리버풀 스쿼드에 들어간다. 슬롯 감독은 특히 부상으로 여러 선수들이 결장함에 따라 클럽에 최선의 이익을 가져오는 방향으로 행동하길 원했다. 이 때문에 살라의 복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이해된다. 리버풀과 살라의 에이전트는 선수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는 동안 이 문제를 계속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라는 최근 공개 인터뷰로 구단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지난 7일 리즈와 3-3으로 비긴 경기에서 끝까지 벤치만 지켰다. 3경기 연속 벤치 출발에 이은 결장이었다. 리버풀도 종료 직전 다나카 아오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올 시즌 부진이 길어지면서 최근 선발 제외되고 있는 살라다. 그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통산 420경기에서 250골을 터트린 전설로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52경기에서 34골 23도움을 터트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팀에 폐를 끼치면서 슬롯 감독도 살라 없는 라인업을 실험 중이다. 벤치에서 짜증을 숨기지 못하던 살라. 그는 결국 리즈전이 끝난 뒤 충격적인 발언을 터트렸다. 살라는 "벤치에 90분 동안 앉아 있었다. 이번이 3경기 연속 벤치다. 내 커리어에서 처음인 것 같다. 매우, 매우 실망스럽다. 난 이 클럽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특히 지난 시즌 내내 모두가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왜 벤치인지 모르겠다. 클럽이 날 버스 아래로 던진 것 같다. 누군가 내가 모든 비난을 받길 원한다는 게 매우 분명하다"라며 "클럽은 여름에 내게 많은 약속을 했지만, 아무것도 없다. 지금 나는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아있다. 그들이 약속을 지킨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대놓고 슬롯 감독과 불화까지 언급했다. 살라는 "난 과거 여러 차례 슬롯 감독과 좋은 관계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갑자기 아무런 관계도 없게 됐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내가 보기엔 누군가가 내가 클럽에 있길 원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공정하지 않다. 이해가 안 된다. 다른 팀에선 모든 클럽이 선수를 보호한다. 내가 왜 지금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리버풀에서 미래도 불투명하다고 인정했다. 살라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라며 "내 머릿속에는 왜 이렇게 끝나야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 몸은 아주 건강하다. 불과 5달 전만 해도 난 모든 개인상을 휩쓸고 있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돼야 하는 걸까? 미안하지만, 팀원 모두가 제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모든 비난을 받아왔다"라고 항의했다. 안 그래도 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팀 분위기를 해치는 폭탄 발언까지 꺼내든 살라. 이를 본 많은 이들이 비판을 내놓고 있다. '팀 토크'에 따르면 리버풀 보드진은 살라의 발언에 매우 분노했으며 여전히 슬롯 감독을 지지 중이다. 살라와 리버풀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처럼 보였다. 앞서 BBC는 "슬롯 감독이 후회하거나 물러난 흔적은 거의 없다. 소식통에 따르면 둘의 관계는 정말로 파탄난 상태"라며 리버풀과 살라 둘 다 작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슬롯 감독도 10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터 밀란 원정 경기에 살라를 데려가지 않았다. 하지만 14일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극적으로 화해에 성공한 살라와 슬롯 감독이다. 슬롯 감독은 금요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살라와 이야기를 나눌 거다. 그 대화 결과에 따라 내일 어떻게 될지 결정할 것"이라며 "내게 필요한 건 살라와 대화다. 다음에 살라에 대해 얘기할 때는 그와 직접 얘기해야 한다. 계속 시도해 보겠다. 지난주 우리는 많은 얘기를 나눴다"라고 귀띔했다. 그리고 대화는 긍정적으로 끝난 모양새다. 살라의 출전 여부는 전적으로 자신의 결정이라고 못 박았던 슬롯 감독은 그를 브라이튼전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살라는 브라이튼과 경기를 통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앞두고 리버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넬 계회이다. 디 애슬레틱은 "살라가 더 이상 리버풀에서 뛰지 못할까 봐 걱정했던 팬들로서는 큰 안도감이 들 것"이라며 "살라가 슬롯 감독과 회담에서 자신의 폭탄 발언을 사과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슬롯 감독이 그를 다시 스쿼드에 포함시킨 건 관계가 개선됐음을 시사한다. 코디 각포의 부상과 알렉산더 이삭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살라는 출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그러나 상황이 완전히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건 순진한 판단일 거다. 살라는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뒤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되찾을 거란 보장은 없다. 리버풀은 살라 없이 2승 2무를 거뒀다. 일단 리버풀은 계약 기간인 2027년 여름까지 살라를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단 입장"이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포츠 바이블,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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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보다 한국이 더 무섭다” 남아공 전설의 경고, 홍명보호 위상 증명

[OSEN=이인환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의 전설 숀 바틀릿(53)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경고를 던졌다. 개최국 멕시코가 아닌 한국을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지목한 것이다. 남아공 매체 데일리 뉴스는 9일(한국시간)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바틀릿이 2026 월드컵에서 한국이 멕시코보다 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며 “그는 대표팀이 한국과의 어려운 경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틀릿은 남아공 축구 역사에서 상징적인 인물이다. A매치 74경기 29골로 역대 두 번째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1996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의 주역이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남아공 선수 최초의 월드컵 멀티골 기록도 세웠다. 조 추첨 결과 남아공은 개최국 멕시코, 한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FIFA 랭킹은 멕시코(15위)가 한국(22위)보다 높고, 홈 어드밴티지까지 갖췄지만 바틀릿의 시선은 달랐다. 바틀릿은 “모두가 멕시코전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내 생각엔 한국전이 가장 힘들 것”이라며 “한국 선수들은 95분에서 105분까지도 끊임없이 뛴다. 활동량이 엄청나고, 기술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단순한 순위나 명성보다 ‘경기 내내 지속되는 압박과 조직력’을 더 위협 요소로 본 셈이다. 데일리 뉴스는 “바틀릿의 통찰은 조별리그가 가까워질수록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특히 남아공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한국전이라는 점에서, 이 경기가 대회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다고 바틀릿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바틀릿은 전략적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전에서는 특히 규율을 지켜야 한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만큼, 그때쯤이면 우리가 통과할 수 있을지 아닐지가 결정돼 있길 바란다”며 “이번 월드컵 방식에서는 승점 3~4점만으로도 32강에 오를 수 있다. 그래서 개막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선수들은 지난 2년간 잘해왔다. 그 자신감을 월드컵 무대까지 가져가야 한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반면 남아공 대표팀을 이끄는 휴고 브루스 감독의 시선은 다소 달랐다. 그는 “우리에게 쉬운 조는 아니다.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개막전을 치른다. 그 경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멕시코를 최우선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이어 한국에 대해서는 “다음은 한국이다. 이길 가능성은 있다”라고 짧게 정리했다.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에 대해서는 “아마 덴마크가 될 것 같은데 강팀”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고,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라일 포스터(번리)를 제외하면 유럽 빅리그 주전급 선수는 드물고, 다수는 자국 리그나 유럽 2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역시 방심은 금물이라는 입장이다. 홍 감독은 조 추첨 직후 “월드컵에서 유리한 조는 없다. 이제부터 상대 분석을 시작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멕시코와는 이미 맞붙어본 경험이 있고, 남아공도 최근 성적이 좋은 팀이다. 이 경기들을 통해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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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오지 말아라” 데이비스의 눈물… 손흥민, 10년 동행의 이별을 돌아보다

[OSEN=이인환 기자] 벤 데이비스(토트넘)는 손흥민(33·LAFC)과의 이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이자 가족 같은 존재였기에, 마지막 순간은 더욱 버거웠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8월 자신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떠올리며 당시를 회상했다. 손흥민은 “데이비스가 그렇게 우는 모습은 처음 봤다. 그는 계속해서 ‘가까이 오지 말아라’라고 말했고, 눈은 빨개져 있었다”며 “안쓰럽기도 했고, 동시에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다. 손흥민에게 그 이별은 단순한 작별 이상의 의미였다. 그는 “그 순간 굉장히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며 “데이비스 아들의 대부로서, 아이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어른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축구선수, 그리고 더 나은 대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의 관계는 각별하다. 손흥민이 2015-2016시즌 토트넘에 입단했을 당시부터 데이비스는 팀에 있었고, 지난 시즌까지 무려 9시즌 이상을 함께 보냈다. 주장과 부주장을 맡아 함께 팀을 이끈 시간도 길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이적 직후 “손흥민은 나에게 가족과도 같은 존재다. 팀을 옮긴다고 해서 연락이 끊기는 건 아니다. 가족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또 한 번 이별을 정리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꺾었다. 이 경기는 결과만큼이나 손흥민의 ‘홈커밍 데이’로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은 경기 일주일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onny’s coming home”이라며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뒤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돌아와,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UCL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예정대로 손흥민은 런던을 찾았다. 코트를 입은 사복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선 그는 마이크를 잡고 담담하지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여러분이 나를 잊지 않길 바란다. 정말 놀랍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10년이었다”며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 없다. 나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고, 항상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곳은 언제나 내 집이다. 앞으로도 나와 함께해 달라. LA에도 꼭 놀러 와 달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10년을 함께한 클럽, 그리고 동료들과의 이별은 그렇게 또 한 번 깊은 여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13:48

살라 향해 '벌레 같은 지능' 비하한 레전드, 과거 발언으로 구설수..."나치 찬양하던 분 아니세요?"

[OSEN=이인환 기자] “뇌가 딱정벌레 수준이다”. 모하메드 살라(33·리버풀)를 둘러싼 폭탄 발언의 후폭풍이 거세다.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마르코 반 바스텐이 지나치게 높은 공개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축구계 전설이 ‘리버풀 드라마’에 대한 평결을 내렸다. 살라는 딱정벌레의 뇌를 가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살라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 감독을 향해 직격탄을 날린 데 따른 반응이다. 발단은 리즈 유나이티드전이었다. 살라는 지난 7일 3-3으로 비긴 리즈전에서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벤치 출발에 이어 결장까지 겹쳤다. 리버풀은 경기 종료 직전 다나카 아오에게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고, 살라는 벤치에서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경기 후 살라는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그는 “내 커리어에서 처음 겪는 일이다. 매우, 매우 실망스럽다”며 “클럽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진 것 같다. 누군가는 내가 모든 비난을 받길 원하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름에 많은 약속을 받았지만 아무것도 지켜지지 않았다. 왜 내가 3경기 연속 벤치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슬롯 감독과의 불화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살라는 “우리는 좋은 관계라고 말해왔지만, 갑자기 아무 관계도 아니게 됐다”며 “누군가는 내가 이 클럽에 있길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아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함도 인정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반 바스텐은 “살라는 훌륭한 선수였지만 최근 몇 달은 간단히 말해 형편없었다”며 “딱정벌레 같은 두뇌”라는 독설을 던졌다.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해설가 테오 얀센도 “이번 시즌 살라가 보여준 게 무엇이냐. 그는 단지 부진할 뿐이며, 감독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클럽보다 큰 선수라고 생각하는 자기중심적인 인터뷰였다”고 날을 세웠다. 이런 네덜란드 축구계의 옹호는 슬롯 감독이 네덜란드 국적으로 예레디비지에서 성과를 낸 감독이기 때문. 실제로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거스 히딩크, 딕 아드보카트, 루이 판할 등 명장 등의 후계자로 슬롯을 거론하고 있다. 단 반 바스텐의 발언에는 역풍이 불고 있다. 반 바스텐이 과거 예레디비지를 지휘하는 독일 감독을 향해 '하일 나치'라고 말한 전례가 있기 때문. 실제로 반 바스텐은 잦은 구설수로 논란이 된 적도 있다. 하일 나치 발언에 대해 상대의 발음에 대한 농담이라 해명했지만 직후 해설을 그만둬야만 했다. 여러모로 이번에도 지나친 수위의 발언으로 인해 오히려 살라의 편을 들어주는 눈치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12.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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