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클락에서 열린 제3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5학년부에 출전한 한국유소년축구협회(KYFA) 선발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필리핀 클락의 뉴클락 시티 스타디움에서 지난달 12일 개막해 사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5개국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우정의 대결을 벌였다. 글로벌 종합 중공업그룹 HD현대와 글로벌 패션의류기업 한세실업이 후원을 맡았다. 경기 장소(뉴클락 시티 스타디움)는 지난 2018년 동아시아 대회를 치른 현대식 경기장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스포츠 인프라로 평가 받는다. 앞서 1~2회 대회를 베트남의 세계적인 휴양지 판티엣에서 치른 이 대회는 지난해 열린 3회 대회를 필리핀 클락으로 옮겨 치렀다. 특히나 대회를 전후해 8박9일간 진행한 동계 전지훈련 기간 중 프로축구 K리그1 명문 포항스틸러스와 카야FC(필리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뉴클락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려 더욱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KYFA가 대회 출전 선수들의 입장료를 전액 후원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무료로 관전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했다. 선수들은 대회 기간 중 뉴클락 시티 스타디움 내 선수촌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 환경을 누렸다. 과거 미군 기지로 사용되던 부지를 신도시로 개발한 뉴클락 지역은 동남아에서도 가장 치안이 잘 확보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나 뉴 클락 스타디움의 경우 국제대회 수준의 규격을 따라 보안 시스템을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 이번 대회는 5학년부에서 KYFA 선발팀이 정상에 오른 것을 비롯해 3학년부 남동LJ, 4학년부 구미LM 등 지난해 KYFA컵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명문 클럽들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6학년부는 말레이시아 클럽 ATSP가 정상에 올라 한층 높아진 국제대회 참가팀 수준을 보여줬다. 특히나 3,4학년 우승팀인 남동LJ와 구미LM은 KYFA 후원으로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유소년축구대회 전액 무상 참가 자격도 추가 확보했다. 대회 실무를 맡은 신승철 KYFA 부회장은 “베트남 판티엣에서 필리핀 클락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 3회 국제대회도 뜨거운 분위기와 높은 경기력을 입증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면서 “지난해 대회 진행 과정에서 수준 높은 인프라와 안전도를 확인한 만큼, 올해도 연말에 뉴클락 시티 스타디움에서 국제대회 및 동계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1.16. 19:48
[OSEN=노진주 기자] 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이 뜻깊은 협약식을 진행했다. 용인FC는 지난 14일 스포츠 보충제 전문 브랜드 '아미노코치'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미노코치는 2026시즌 동안 용인FC 프로 선수단에 스포츠 보충제를 지원한다. 구단은 이번 후원을 통해 시즌 운영 과정에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컨디션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장기 레이스가 이어지는 프로 무대에서 선수단 관리 측면의 부담을 일부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희학 용인FC 대표이사는 “선수단의 퍼포먼스와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2026시즌을 대비해 경기력과 구단 운영 전반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아미노코치의 이산인군 대표 역시 “프로 구단과의 공식 후원을 통해 현장에서 검증된 제품의 가치를 알리고, 선수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용인FC의 도전과 성장에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FC는 2026시즌 K리그2 참가를 앞두고 선수단 구성과 함께 스폰서십 및 마케팅 영역에서도 단계적인 기반 구축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용인 FC 제공.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16. 19:14
[OSEN=우충원 기자] 부천FC1995가 '창단 최초 K리그1 승격'의 기쁨을 누린 부천자생한방병원과 동행을 이어간다. 부천FC1995는 부천자생한방병원과 지난 시즌에 이어 2026시즌 메인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부천 송내역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전문병원으로, 한의사·의사의 협진으로 정확하고 효과적인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 척추·관절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전문병원으로 5회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대해 선수단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지난 시즌 갈레고와 홍성욱 등 주요 선수들의 재활을 한방 치료로 지원하며, 이들의 빠른 복귀를 도운 바 있다. 이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를 위해 지난 1년간 100회 이상 내원하는 등 선수단 전반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부천은 이번 메인스폰서 협약을 통해 유니폼과 전광판·벤치 등 여러 형태의 광고를 송출하고, 홈경기 티켓과 브랜드데이 이벤트·콘텐츠 제작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부천자생한방병원도 선수단·구단 임직원 및 연간 후원회원 진료비 할인과 MRI 검진권 제공, 원내 매체를 통한 구단 홍보를 통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하인혁 병원장은 “아직도 승격이 확정되는 순간 짜릿했던 여운이 있다”며 “올해부터 K리그1에서 멋지게 활약할 선수들에 기대가 크다. 부천자생한방병원 구성원 또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춘 대표이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구단에 물심양면 도움을 준 덕분에 꿈에 그리던 승격을 이룰 수 있었다. 이 기억을 가지고 올해도 좋은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부천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16. 18:04
[OSEN=노진주 기자]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알이티하드가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 영입을 위해 '백지 수표'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비인 스포츠와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알이티하드 안마르 알하일리 회장은 메시 영입에 백지 수표 제안을 언급했다. 그는 “메시가 합류할 의지만 있다면 원하는 기간 동안 원하는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재정적 문제는 구단에 전혀 없다고도 밝힌 알하일리 회장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를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몇 차례나 알이티하드는 메시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그는 2023년 6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을 때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돈'으로도 메시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그는 “당시 메시에게 연봉 14억 유로를 제안했다. 하지만 가족이 미국행을 선호해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메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알하일리 회장은 “우리는 언제나 메시에게 열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알이티하드가 메시를 원하는 배경은 단순한 전력 보강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 최고 스타 영입을 통해 상업과 미디어, 문화와 경제 전반에서 파급 효과를 노리고 있다. 구단의 글로벌 인지도 확장도 핵심 목표다. 알 이티하드는 2023년 여름 손흥민에게도 접근했다. 4년 총액 1억 2000만 유로 규모의 계약서를 내밀었다.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다. 손흥민은 이후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작년 8월 미국 무대로 향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16. 17:26
“조별예선에서 우리가 좋지 않은 성적으로 8강에 진출한 건 하늘이 준 기회라 생각합니다. 강한 상대인 호주와 만나지만, 팀이 하나로 뭉쳐 좋은 경기를 펼치고 승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난적’ 호주와의 일전을 앞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사령탑 이민성 감독의 출사표다. 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0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호주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 감독은 “아시안컵은 2026년 한국 축구의 출발을 알리는 무대”라면서 “좋은 출발과 함께 앞으로도 좋은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올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별리그 흐름은 연속 8강에서 탈락한 이전 두 번의 대회(2022·24)보다 답답했다. 일단 8강에 오르는 과정부터 삐걱거렸다. 지난 13일 2살 어린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약체로 여긴 레바논이 이란에 1-0으로 승리한 덕분에 조 2위(1승무1패·승점 4점)로 8강 토너먼트에 턱걸이했다. 조별리그를 치르는 동안 한국은 볼 점유율에서 우세를 보이고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빌드업은 느렸고 공격 전개는 단조로웠다. 결정적인 찬스에선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호주는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만난 팀들과 견줘 수준이 높다. 빠르고 직선적이며 압박과 전환 속도가 우수하다. 조별리그에서 노출한 느슨한 수비가 정비되지 않는다면 이전에 비해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호주를 넘으면 4강에서 일본과 만난다. 우승 여부와 더불어 이번 대회 최대의 분수령으로 삼을 만한 승부다. 때문에 호주전이 더 중요하다. 경기력에 대한 의문을 안은 채 일본을 상대하는 것과, 확실한 반등의 계기를 만든 뒤 한·일전을 맞이하는 건 전혀 다른 스토리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감독이 호주전을 앞두고 조별리그 부진에 대해 ‘하늘이 준 기회’라 표현한 건 일찌감치 맞은 매가 우리 선수들에게 쓴 약으로 작용하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 감독은 “피지컬적으로는 예선부터 착실히 준비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제는 기술적인 부분인데, 예선 3경기에서 패스미스가 많았다. 선수들의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한 게 원인이라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점점 부담감을 떨쳐내는 모습이 나왔다”면서 “이번 호주전에선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선수들이 패스와 배후 침투 등에 대해 더 열심히 훈련했다.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4강에서 만날 일본과의 승부 또한 부담스럽지만, 지금은 다음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호주라는 큰 산부터 넘어야 한다. 이 감독은 “호주는 포지셔닝이 좋은 팀이다. 피지컬적으로도 우수한 선수들이 많다”면서 “상대에 대해 잘 분석해놓았다. (우리의 장점인) 기동력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대비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현서(경남FC)의 각오 또한 비슷했다. “예선과는 다르게 토너먼트는 팀으로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그는 “경기장에서 예선과 다른 모습을 선보여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1.16. 17:00
[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팀은 우스만 뎀벨레(28)의 멀티골을 앞세워 릴을 완파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PSG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릴을 3-0으로 꺾었다. 13승 3무 2패, 승점 42가 된 PSG는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랑스(승점 40)를 밀어내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플라멩구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개인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릴의 것이었다. 전반 2분 에단 음바페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올리비에 지루가 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음바페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6분 다시 한 번 음바페가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PSG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3분 뎀벨레가 박스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 공은 낮게 깔려 골문 왼쪽 구석으로 향했다. 1-0으로 앞섰다. 릴은 곧바로 반격했다. 하지만 번번이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19분 무카우의 슈팅은 정확도가 부족했고, 전반 23분 지루의 터닝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PSG도 추가골을 노렸다. 두에와 비티냐가 연속으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모두 막아냈다. 전반 막판 크바라츠헬리아의 컷백을 받은 파비안 루이스의 슈팅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은 PSG의 한 골 차 리드로 끝났다. PSG 추가골도 뎀벨레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9분 PSG가 공격 지역에서 볼을 끊어냈다. 두에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는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릴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PSG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릴 수비진에서 패스 실수가 나왔고, 공을 소유해 낸 바르콜라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3-0으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16. 16:14
[OSEN=이인환 기자]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반복되는 장면이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토트넘 홋스퍼는 좀처럼 경기장을 떠나지 못한다. 분노, 항의, 충돌. 그리고 또 하나의 ‘기강’ 논란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에서 반복되고 있는 규율 문제와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을 집중 조명했다. 최근 성적 부진과 맞물린 감정의 폭발, 그리고 이를 통제하지 못하는 듯한 팀 분위기가 프랭크 감독 체제의 가장 큰 숙제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가장 최근 장면은 아스톤 빌라전 직후였다. FA컵 3라운드에서 1-2로 패한 뒤, 빌라의 올리 왓킨스는 원정 팬들 앞에서 노골적인 세리머니로 토트넘 선수들을 자극했다. 이에 주앙 팔리냐가 반응했고,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밀침과 언쟁이 이어졌다. 팔리냐가 왓킨스를 쫓아가 머리를 들이밀자, 빌라의 라마어 보가르드와 모건 로저스까지 가세하며 상황은 순식간에 몸싸움으로 번졌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통제력을 잃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우발적인 사건으로 치부하기엔 반복성이 짙다. 토트넘은 불과 나흘 전 본머스전에서도 추가 시간 실점으로 패한 뒤 미키 판 더 펜, 페드로 포로, 팔리냐가 원정 팬들과 거친 설전을 벌였다.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마다 감정이 외부로 분출되는 패턴이다. 문제는 이 같은 장면들이 이번 시즌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프랭크 감독의 첫 시즌, 토트넘은 이미 여러 차례 ‘기강 시험대’에 올랐다. 시즌 개막 전부터 불거진 이브 비수마의 근태 문제는 그 출발점이었다. 유로파리그 우승 멤버로 팀 내 입지를 회복하는 듯 보였던 비수마는 지속적인 지각으로 PSG와의 UEFA 슈퍼컵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프랭크 감독은 “규율 위반에는 반드시 결과가 따른다”며 단호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나 비수마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11월 첼시전 패배 후에는 판 더 펜과 제드 스펜스가 홈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라는 지시를 무시한 채 경기장을 떠나 논란을 자초했다. 선발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던 선수가 경기 전 미팅에 지각해 제외된 사례도 두 차례나 발생했다. 규율은 분명 강조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반복적으로 균열이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성은 경기 중에도 수치로 나타난다. 이번 시즌 토트넘보다 더 많은 경고와 퇴장을 받은 팀은 브라이튼뿐이다. 그러나 브라이튼은 퇴장이 없는 반면, 토트넘은 이미 두 차례 레드카드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12월 리버풀전에서 나왔다. 첫 번째는 사비 시몬스였다. 버질 반 다이크를 향한 늦은 태클은 VAR 판독 끝에 다이렉트 퇴장으로 번복됐다. 악의는 없었지만, 감정과 타이밍 조절 실패가 만든 결과였다. 이어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후반 추가 시간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걷어차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로메로가 퇴장 판정 이후 주심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고, 즉시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가 1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했다. 프랭크 감독은 “주장은 특히 더 냉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로메로에게 ‘차분함’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를 제패한 전사형 리더다. 올여름 손흥민이 LAFC로 떠난 뒤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지만, 이는 전폭적인 신뢰라기보다 경험 많은 리더의 부재 속에서 내려진 현실적 선택에 가까웠다. 로메로의 리더십은 직설적이고 거칠다. 본머스전 하프타임, 그는 동료들에게 강한 어조로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는 후반 반등의 계기가 됐다. 그러나 경기장 밖에서는 또 다른 문제를 낳았다. 빌라전 패배 직후 그는 SNS를 통해 구단 수뇌부를 겨냥한 듯한 성명을 올렸고, 이후 일부 표현을 삭제했다. 이는 2024년 말 구단 투자 부족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발언과도 맞닿아 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리그 14위, 모든 국내 컵대회 조기 탈락이라는 현실 속에서 로메로의 문제 제기를 ‘대변’으로 받아들이는 시선도 있다. 반면 주장으로서 자제력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 역시 작지 않다. 프랭크 감독과 요한 랑에 기술 이사는 최근 로메로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감독은 “젊은 리더가 저지를 수 있는 실수”라며 상황을 수습하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반복되는 장외 소동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토트넘의 문제는 성적이나 전술을 넘어, 팀 전체의 안정성과 규율이라는 더 깊은 층위에 자리 잡고 있다. 코너 갤러거 같은 ‘모범형 리더’의 합류가 하나의 해법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지금의 토트넘은 누군가 한 명의 성격으로 정리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프랭크 감독에게 남은 시즌은 전술 이상의 싸움이다. 흔들리는 경기력보다 더 위태로운 것은, 통제되지 않는 감정 그 자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16. 15:45
[OSEN=이인환 기자] 차원이 다르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이른바 ‘오일 머니’의 끝은 어디일까. 과거 손흥민을 노렸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이번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름, 리오넬 메시를 향해 다시 한 번 공개 러브콜을 던졌다.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가 메시에게 사실상 백지수표를 제시했다. 그는 이미 14억 유로(2조 3954억 원)를 거절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금액만 약 2조 원이 넘는다. 상식을 벗어난 숫자지만, 사우디에서는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니라는 뉘앙스였다. 보도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의 아마르 알 하일리 회장은 여전히 메시 영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는 “메시가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는 데 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알 이티하드는 2023년에도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하며 유럽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자, 알 이티하드는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자유계약 신분이었던 만큼 이적료 부담도 없었다. 그러나 메시의 선택은 사우디가 아니었다. 그는 돈 대신 가족과 삶의 균형을 택했고,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있는 그 팀에서 메시는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끌며 또 다른 성공 신화를 썼다. 알 하일리 회장은 이를 두고 “나는 PSG와 계약이 끝났을 때 메시에게 14억 유로를 제안했다. 그는 가족을 위해 그 제안을 거절했다. 돈보다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존중과 집착이 묘하게 공존하는 발언이었다. 미국 무대에서도 메시는 여전히 ‘GOAT’였다. 인터 마이애미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8년까지 동행을 약속했고, 경기력 역시 녹슬지 않았다. 그럼에도 알 이티하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알 하일리 회장은 “메시가 원한다면 원하는 금액, 원하는 기간, 심지어 평생 계약도 가능하다”며 다시 한 번 문을 열어두겠다고 강조했다. 알 이티하드가 노렸던 스타는 메시뿐만이 아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쓸어 담았지만, 손흥민에게는 같은 방식이 통하지 않았다. 2023년 여름,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4년간 총 1억2000만 유로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제시했지만, 손흥민 역시 “돈보다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중요하다”며 거절했다. 결과는 극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메시의 뒤를 이어 MLS 무대로 향했다. 이제 두 선수는 2026시즌 개막전부터 LAFC와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우디의 돈은 모든 것을 살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메시와 손흥민의 선택은 분명했다. 축구에서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결국 돈이 아닌 ‘이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16. 14:48
[OSEN=용산, 고성환 기자] '브라질 전설' 지우베르투 시우바(50)가 한국 축구를 향한 덕담을 남겼다. 코카콜라는 16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국에 수여되는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를 공개하고, 한국 축구의 월드컵 선전을 응원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가 한국에서 공개된 건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행사에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한 시우바를 비롯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 이영표 해설위원, 차두리 화성FC 감독, 구자철 레드앤골드 아시아 스포츠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먼저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 실물이 공개됐다. 트로피는 우승국에 수여되지만, 영구 소유권은 FIFA에 있다. 이 때문에 오리지널 트로피는 시상식이 끝나면 FIFA 본부에 보관된다. 또한 우승자와 한 나라의 원수만 직접 만질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된다. 이번 행사에서도 오직 시우바만이 트로피에 손을 댈 수 있었다. 그는 FIFA 레전드이자 FIFA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활동 중이다. 트로피 실물을 눈앞에서 본 차범근 전 감독은 "미운 감정이 든다.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월드컵 트로피"라면서도 "그러나 희망을 갖는다. 1986년엔 우리 세대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02년에는 아들 세대가 4강에 올랐다. 손자 세대에는 트로피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시우바도 좋은 추억이 있는 한국 축구에 응원을 보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은) 여러 면에서 매우 기대된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축구 스타일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 개인적으로는 한국-브라질의 결승전을 볼 수 있다면 정말 특별할 것"이라며 "그만큼 한국 축구의 성장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 전 세계 팬들에게도 큰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우바는 "2002 월드컵은 내 인생과 커리어에서 큰 의미를 가진 대회다. 그 대회를 통해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이번에 다시 한국을 찾게 돼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깊다. 다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했던 시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크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문대를 밟으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승자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홍명보호의 목표는 사상 최초 '원정 8강'이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가 원정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이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8강까지 오른 역사가 없다. 이번 월드컵은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지기에 8강 진출을 위해선 토너먼트 32강전과 16강전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2002 월드컵 '4강 멤버'였던 차두리 감독은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믿음이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라며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나간다는 걸 즐거워해야 하고 자부심도 느껴야 한다. 모두가 똘똘 뭉친다면 불가능은 없다. 서로가 잘 양보해 가면서 좋은 팀을 만들면 분명히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 위원은 '가자, 8강으로'라고 외쳤다. 그는 "계속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트로피에 가까이 가는 흔적을 남긴다면, 그 히트맵이 지도가 될 거다. 그러면서 마침내 언젠가 다음 후배들이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일로 연결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코카콜라,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16. 13:20
[OSEN=이인환 기자] 승격을 향한 레이스 한복판에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시선은 분명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는 코번트리 시티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택한 카드, 그리고 그 중심에 양민혁의 이름이 있었다. 영국 매체 ‘코번트리 라이브’는 15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은 로맹 에세와 양민혁을 오랫동안 관찰해왔고,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현재 코번트리 시티는 15승 7무 4패, 승점 52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미들즈브러와의 격차도 적지 않다. 다만 최근 흐름은 완벽하지 않다. FA컵에서 스토크 시티에 패해 탈락했고, 최근 9경기에서 2승에 그치며 불안 요소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램파드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을 ‘승부수’로 택했다. 절호의 승격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그 선택지 가운데 하나가 토트넘 소속의 양민혁이었다. 19세의 한국 유망주가 코번트리 유니폼을 입으며 현지에서도 적잖은 화제를 모았다. 양민혁에게 코번트리는 영국 무대에서 세 번째 임대팀이다. 그는 이달 7일 기존 임대팀이던 포츠머스를 떠나 합류했다. 이적 소식은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먼저 전했고, 이후 구단이 공식 발표로 이를 확인했다. 강원FC 출신으로 K리그1에서 두각을 나타낸 양민혁은 2024년 토트넘 홋스퍼 FC 이적과 함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조기 합류 이후에도 경험 부족으로 1군 데뷔는 쉽지 않았다. QPR에서 적응기를 보낸 뒤 포츠머스를 거쳐, 이제는 코번트리에서 다시 도전에 나선다. 모든 선택의 방향은 ‘경험 축적’이다. 코번트리가 양민혁을 필요로 했던 이유도 분명하다. 승격 경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측면 자원이 얇다는 약점이 있었다. 램파드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부터 눈여겨봤던 자원들에게 다시 손을 뻗었고, 겨울에야 결실을 맺었다. 매체는 “램파드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신속하게 움직여 양민혁과 에세를 데려오며 전술적 난제를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램파드 감독의 만족감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양민혁은 지난여름 우리가 놓쳤던 선수다. 직접 포츠머스 경기를 보러 갈 만큼 관심이 컸다”며 “우리 팀에 다른 색깔을 더해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번트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큰 목표를 가진 선수고, 여기서 성장한다면 그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양민혁은 이미 데뷔도 마쳤다. 지난 11일 FA컵 스토크 시티전에서 첫 경기를 소화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제 남은 과제는 리그에서의 경쟁이다. 코번트리는 17일 레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승격을 향한 중요한 일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양민혁이 어떤 존재감을 남길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16. 8:48
[OSEN=우충원 기자] 첼시가 1월 이적시장 막판까지 센터백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새 사령탑 리암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 출발을 흔들리지 않게 만들기 위해, 후방부터 판을 다시 짜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문제는 상황이 급해졌다는 점이다. 부상과 기복, 그리고 전력의 한계가 동시에 드러나면서 첼시는 계획보다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다. 텔레그래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1월 이적시장이 남은 기간 동안 새로운 수비수 영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리암 로세니어 감독의 출발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핵심은 센터백이다. 단순히 스쿼드 두께를 늘리는 차원이 아니라, 후방 구성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첼시의 센터백 영입 움직임은 이미 과거부터 연결돼 있었다. 텔레그래프는 “딘 하위선 영입 시도는 리바이 콜윌이 이번 시즌 내내 출전을 방해한 부상을 입기 이전에 이뤄졌으며, 이후 첼시는 적절한 대안을 찾는 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즉, 초기 계획은 더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이었지만, 콜윌의 부상 변수 이후 수비 보강 플랜이 꼬였고, 그 대안 마련까지 완벽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재 첼시 1군 센터백 자원은 트레보 찰로바, 콜윌, 웨슬리 포파나, 토신 아다라비오요, 브누아 바디아쉴로 구성돼 있다. 겉으로 보면 숫자는 충분해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포파나와 콜윌은 잦은 부상으로 풀시즌 운영에서 확실한 계산이 서지 않는다. 한 시즌을 끝까지 책임지기엔 출전 가능성 자체가 안정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머지 자원들 역시 첼시가 목표로 하는 “리그 정상급 경쟁력”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다라비오요와 바디아쉴은 빅클럽 첼시에서 주전 자리를 확고히 잡을 정도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고, 찰로바가 현재 기준으로는 가장 꾸준히 출전하고 있으나 찰로바 역시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을 대표하는 수비수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선이 존재한다. 결국 첼시 수비의 문제는 선수 개인의 기량뿐 아니라, 조합과 안정감 자체가 부족하다는 데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첼시는 원래 전력 외 자원을 정리한 뒤 영입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적시장에서 “잡을 만한 매물”이 보인다면, 정리 작업과 무관하게 먼저 들어갈 수 있다는 판단으로 방향을 조정한 모양새다. 텔레그래프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로세니어 감독이 자신의 축구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거래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시간에 쫓기고 있다는 뜻이다. 로세니어 감독이 원하는 조건도 명확하다. 텔레그래프는 “후방에서부터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센터백은 로세니어 감독에게 큰 보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수비만 하는 자원이 아니라, 빌드업의 시작점 역할을 해줄 수비수를 요구하는 것이다. 이는 첼시가 단기적으로 실점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팀 전술의 뼈대를 바꾸려 한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이 과정에서 한국 팬들이 주목할 이름이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첼시가 실제로 김민재를 후보군에 올려놓았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지난주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첼시는 이번 시즌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실점을 허용했고, 프리미어리그의 직선적인 상대들을 상대로 맞설 수 있는 피지컬에서도 부족함을 보였다”고 짚으며, 로세니어 감독이 올겨울 최우선 센터백 타깃을 설정했다는 전망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의 조건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주급 20만 파운드(3억 8000만 원)를 받는 바이에른 수비수 김민재가 첼시 수비를 강화할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로테이션 시스템 속에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며 불편한 상황에 놓여 있다. 첼시는 이를 시장 기회로 보고 있다”는 해석까지 붙었다. 그리고 로세니어 감독이 영입을 요청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만 현실은 조금 더 복잡하다. 결정적으로 텔레그래프가 언급한 센터백 후보 리스트에 김민재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첼시는 렌의 센터백 제레미 자케, 그리고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코모로 이적한 하코보 라몬과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 시점에서 공신력 있는 매체가 특정 타깃으로 찍은 선수들은 김민재가 아니라 다른 자원이라는 뜻이다. 김민재의 입장도 중요하다. 그는 최근 바이에른 팬클럽 미팅에서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흔들릴 이유가 없다는 태도다. 물론 이적시장은 끝까지 변수가 많지만, 최소한 당사자 반응만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 복귀 혹은 진출 시나리오가 급물살을 탈 분위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첼시가 센터백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은 앞으로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의 존재감이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김민재가 첼시와 연결되는 그림은 팬들에게 더 크게 부풀려질 수밖에 없다. 결국 핵심은 하나다. 첼시가 정말 “확실한 카드”를 꺼내 들 것인지, 아니면 단기 처방으로 시간을 벌 것인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16. 8:06
[OSEN=이인환 기자] 다시 네덜란드다. PSV 에인트호번이 황희찬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한 차례 스쳐 지나갔던 이름이 다시 레이더에 포착되면서, 겨울 이적시장의 변수가 또 하나 떠올랐다. 북런던이 아닌 에인트호번이다. 네덜란드 매체 사커뉴스는 15일(한국시간) “PSV가 황희찬을 다시 관찰 대상에 올려뒀다. 공격진 보강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황희찬에게 재차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한 ‘관심’ 수준이 아니라, 실제 전력 보강 후보군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름만 올려둔 단계가 아니라는 뉘앙스다. PSV 에인트호번의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황희찬은 PSV의 리스트에 있었다. 당시 네덜란드 유력지 보도에 따르면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카드까지 검토됐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핵심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판단이었다. 구단은 황희찬을 쉽게 내줄 생각이 없었다. 그 배경에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울버햄튼은 여러 접근에도 황희찬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구단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전했다. 단기 성과보다 내부 계획을 우선시했다는 의미였다. 그 결과 황희찬은 팀에 남았고, PSV의 움직임도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상황은 다시 달라지고 있다. 사커뉴스는 PSV가 공격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부상자가 이어지며 스쿼드 운용에 여유가 사라졌고, 즉시 전력감 보강이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다시 떠오른 카드가 황희찬이다. 전방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 그리고 이미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경험은 분명한 매력 포인트다. PSV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윙과 세컨드 스트라이커, 필요하다면 최전방까지 맡길 수 있는 전술적 범용성이다. 매체는 “PSV가 이미 황희찬 측과 접촉을 시도했다”고 전하며, 탐색 단계를 넘어 실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공격 보강 리스트에서 황희찬의 우선순위가 낮지 않다는 의미다. 황희찬 개인에게도 갈림길이다. 사커뉴스는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은 강등권 싸움에 놓여 있고, 선발 보장도 확실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재도약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계약은 2028년까지 남아 있다. 이적은 결국 구단과 선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성사될 수 있다. 불과 한 시즌 전만 해도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상징에 가까운 공격수였다. 2023-2024시즌 31경기 13골 3도움. 커리어 하이였다. 빠른 침투와 결정력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이후 기복이 찾아왔고, 지난 시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평가가 급격히 흔들린 이유다. 그럼에도 반등의 조짐은 있다. 이번 시즌 기록은 화려하지 않지만, 움직임과 기여도는 살아나고 있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울버햄튼에서 다시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 아니면 PSV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재출발을 택할 것인가. 황희찬의 다음 행보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주목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16. 5:48
[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코칭스태프에 또 하나의 무게감 있는 이름이 더해졌다. 네덜란드 축구를 대표했던 수비수 출신 지도자 욘 헤이팅아가 북런던의 일원이 됐다. 경험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인선이다. 토트넘 홋스퍼 FC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헤이팅아를 1군 수석 코치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전향한 헤이팅아는 아약스 유소년 팀을 시작으로 1군 임시 감독을 거쳤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축적했다. 최근에는 다시 아약스 감독직을 맡기도 했다”며 이력을 소개했다. 헤이팅아는 현역 시절 네덜란드를 대표한 수비수였다. 182cm로 센터백치고는 크지 않았지만, 뛰어난 운동 능력과 전술 이해도를 앞세워 정상급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공중볼과 대인 수비에만 머물지 않고, 빌드업과 위치 선정에서 강점을 드러냈던 유형이다. 이러한 장점은 지도자 커리어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지도자 이력 역시 ‘엘리트 코스’에 가깝다. 아약스 유소년 팀에서 출발해 1군 임시 감독을 맡으며 현장 감각을 끌어올렸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선 1군 어시스턴트로 프리미어리그의 강도와 리듬을 체득했다. 이어 리버풀로 자리를 옮겨,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세부 전술 정교화와 기강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리버풀이 빠르게 안착하며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헤이팅아의 실무 역량은 이미 검증을 마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프랭크 감독의 평가는 분명하다. 그는 “헤이팅아의 합류는 구단 발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이라며 “능력과 성격, 인품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5년 경험과 유럽 전역에서 쌓은 선수 경력, 네덜란드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토트넘에 즉각적인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래 수비수였던 만큼 수비 조직과 디테일에서 중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기대하는 지점도 바로 그 대목이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반복돼 온 수비 불안, 경기 운영의 일관성 문제를 현장에서 즉각 보완할 수 있는 카드라는 판단이다. 프랭크 감독의 구조적 색채에 헤이팅아의 디테일과 경험이 더해진다면, 토트넘의 경기력은 보다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북런던의 새 시즌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변화와 함께 시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16. 4:48
[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버팀목이 끝내 쓰러졌다. 전반기 내내 공격을 홀로 떠받치던 히샬리송(29)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다. 손흥민 이적 이후 간신히 버텨오던 토트넘의 균형이 다시 한 번 크게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최대 7주간 출전이 어렵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불운하게도 히샬리송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뛸 수 없다”고 직접 설명했다. 부상은 예고된 악재였다. 히샬리송은 지난 11일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1분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당시 그는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고, 정밀 검사 결과는 햄스트링 손상이었다. 복귀까지는 최소 한 달 반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공백이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최다 공격 포인트를 책임지고 있었다. 콜로 무아니, 사비 시몬스, 마티스 텔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상황에서, 사실상 공격을 혼자 감당해온 선수였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악재는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하메드 쿠두스 역시 부상으로 이탈해 4월 복귀가 유력하고,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컨디션 문제로 정상 가동이 어렵다. 프랭크 감독의 선택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나마 희망적인 요소도 있다. 프랭크 감독은 “도미닉 솔란케와 데스티니 우도기는 좋은 한 주를 보냈다. 둘 다 출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브 비수마와 루카스 베리발의 복귀 가능성도 언급하며, 중원과 공격진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감독의 시선은 이미 1월 이적시장으로 향해 있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스쿼드를 개선할 수 있는지를 항상 살펴보고 있다. 단기 처방이 아닌, 팀을 진짜로 성장시킬 수 있는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히샬리송의 이탈은 단순한 변수 이상으로, 보강 필요성을 분명히 드러낸 신호였다. 한편 토트넘은 18일 홈에서 웨스트햄과 런던 더비를 치른다. 리그 14위와 18위의 맞대결이지만, 분위기는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이번 경기는 새로 합류한 코너 갤러거의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프랭크 감독은 “갤러거는 리더십과 경험을 모두 갖춘 최고의 영입”이라며 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히샬리송의 부상은 단순한 전력 손실이 아니다. 손흥민 이후 겨우 유지되던 토트넘의 공격 축이 무너졌다는 의미다. 남은 시즌,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프랭크 감독과 토트넘의 운명을 가를 핵심 과제가 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16. 3:48
[OSEN=이인환 기자] 참파삭 아브닐 FC는 수비수 구교철 선수를 영입하며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구교철 선수는 풍부한 해외 무대 경험과 검증된 수비력을 갖춘 자원으로, 팀의 수비 조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1997년생인 구교철 선수는 중앙 수비수를 주 포지션으로 하며, 뛰어난 신체 조건과 공중볼 장악 능력,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겸비한 수비수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 활용도 또한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구교철 선수는 한국 무대를 시작으로 해외 리그에서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왔다. 특히 중국 2부 리그(차이나 리그 원) 소속 팀에서 활약하며 강한 피지컬과 빠른 경기 템포가 특징인 중국 축구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중국 무대에서의 경험은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 그리고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수를 상대하며 쌓은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큰 자산이 되었으며, 이는 라오스 리그에서도 즉각적인 전력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적을 통해 구교철 선수는 한국 축구 레전드 수비수 출신인 김태영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김태영 감독 역시 센터백 출신으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같은 포지션 출신 지도자로부터 직접적인 전술적 조언과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 구교철 선수에게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파삭 아브닐 FC의 이웅장 이사(㈜프로젝트 위드 대표)는 “구교철 선수는 해외 무대에서 검증된 수비수다.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팀 전체 수비 라인의 기준을 높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구교철 선수는 “참파삭 아브닐 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레전드 수비수 김태영 감독님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 해외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팀에 모두 쏟아붓고, 수비에서 책임감 있는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참파삭 아브닐 FC는 오는 1월 18일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구교철 선수의 합류와 함께 김태영 감독 체제 아래 수비 안정화를 통해 시즌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16. 2:55
[OSEN=이인환 기자] 한 번의 대화가 흐름을 바꿨다.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는 쾰른 원정에서 단순한 ‘복귀전’을 넘어, 자신의 시즌을 다시 쓰는 경기를 만들어냈다. 독일 현지는 그 배경에 벵상 콤파니 감독과의 1대1 면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TZ’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쾰른 원정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몇 시간 전 콤파니 감독이 그를 따로 불러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짧은 면담이었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몸 상태 점검, 그리고 신뢰의 전달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콤파니는 쾰른전 당일 김민재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다. 최근 몇 주간 허벅지 부상으로 고생한 그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하기 위함이었고, 동시에 동기부여를 건네기 위한 자리였다. TZ는 “콤파니의 격려는 김민재에게 즉각적인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실제 경기에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선발 기회를 잡았고, 그라운드에서 모든 의문을 지웠다. 수비에서는 빠른 발과 판단력으로 상대의 결정적인 장면을 차단했고, 공격에서는 후반 26분 직접 헤더 골까지 터뜨리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수비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답을 한 경기 안에 담아낸 셈이다. 골 이후 구단 내부의 반응도 뜨거웠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서로 말을 못 알아듣는 게 다행이다. 콜롬비아 선수가 일본 선수에게 패스하고, 일본 선수가 다시 한국 선수에게 패스했다”며 농담을 던진 뒤 “골 장면과 수비에서 보여준 모습 모두 김민재다운 플레이였다. 자랑스럽다. 그는 그럴 자격과 능력이 있다”고 극찬했다. 김민재에게 올 시즌은 쉽지 않았다. 프리시즌부터 아킬레스건염으로 정상적인 출발을 하지 못했고, 복귀 이후에도 잔부상과 실수가 겹쳤다. 일각에서는 여름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AC 밀란의 관심설도 이어졌다. 그러나 김민재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최근 팬클럽 방문 자리에서 “이적은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변화의 조짐이 있다면 오히려 상징적인 부분이었다. 쾰른전에서 그는 나이키가 아닌 아디다스 축구화를 신고 나섰다. 작은 변화였지만,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처럼 읽혔다. 동료들의 평가도 이어졌다. 세르주 그나브리는 “김민재는 경기할 때 정말 훌륭하다. 인격도 좋고, 팀원 모두가 좋아하는 선수다. 그가 경기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팀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라커룸의 신뢰 역시 여전하다는 방증이다. 2023년 나폴리에서 세리에A 최고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한 뒤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제 뮌헨에서 다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려 한다. 반복된 부상으로 흔들렸던 전반기를 지나, 우승 경쟁이 본격화되는 후반기에 최고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김민재가 그리는 2026년의 그림도 분명하다. 분데스리가, DFB 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 트레블. 그리고 언제든 투입될 준비가 된, 더 적극적인 수비수로의 성장이다. 쾰른전은 그 목표를 향한 출발점이었다. 콤파니와의 짧은 대화, 그리고 그 이후의 선발 풀타임. 김민재는 말이 아닌 플레이로 자신을 증명했다. 이 경기에서 그는 단순히 골을 넣은 수비수가 아니라, 다시 믿을 수 있는 ‘바이에른의 핵심’이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16. 2:48
[OSEN=이인환 기자] 용인FC의 K리그2 진출이 최종 확정됐다. 용인FC(구단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는 16일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 K리그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프로리그 가입 승인을 받으며, 2026시즌 K리그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6시즌 K리그2는 용인FC, 김해FC 2008, 파주 프런티어FC 등 신규 가입 3팀을 포함해 총 17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용인FC는 지난해 8월 프로리그 가입 조건부 승인 이후 홈경기장 시설 개선, 사무국 조직, 유소년 시스템 구축,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위한 출연금 확보 등 프로구단으로서의 기반을 단계적으로 갖춰왔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통해 단기간 창단한 구단이라는 한계를 넘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시민프로축구단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구단은 사무국 조직 역량 강화와 선수단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기존 조직 운영에 특화된 인력에 전문성을 갖춘 프런트 인력을 더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구단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최윤겸 감독을 선임하며 행정·기술·현장을 아우르는 리더십 체계를 완성했다. 여기에 유럽파 출신 전 국가대표 석현준을 비롯해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한 김민우, 신진호, 임채민, 최영준 등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팀의 중심을 빠르게 구축했다. 또한 조재훈, 이재준 등 용인 출신 유망주들을 영입해 지역 연고 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골키퍼 외국인 등록 제한이 완화되자 K리그 구단 최초로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하는 과감한 선택을 단행했다. 여기에 K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까지 합류시키며 전 포지션에 걸쳐 경쟁력을 갖춘 선수단을 완성했다. 향후 용인FC는 후원사 유치와 다양한 상품화 사업을 통해 자체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재정 자립 기반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프로리그 진출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 온 과정이 결실을 맺어 매우 뜻깊다”며 “용인FC가 경쟁력을 갖춘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용인FC가 지역 스포츠 발전의 중심이 되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시민구단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FC 선수단은 프로리그 첫 시즌을 대비해 중국 하이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며, K리그2 무대 데뷔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16. 2:46
[OSEN=우충원 기자] 에릭 텐 하흐가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벤치가 아니라 보드룸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뒤 레버쿠젠에서도 짧은 시간 만에 흔들리며 커리어가 급격히 꺾였던 텐 하흐는 감독이 아닌 행정가의 옷을 입고 새 출발을 선택했다. 하지만 현장을 떠났다고 해서 입이 닫히진 않았다. 오히려 더 날카로워졌다. 그는 유럽 축구계의 구조 자체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데일리 메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최근 유럽 축구계 보드진 시스템을 저격했다. 냉혹해진 현대 축구계의 생리와 구단 수뇌부 내에서 득세하고 있는 기회주의적 인물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작심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텐 하흐가 “감독의 실패”를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실패가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문제 삼았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졌다. 텐 하흐는 최근 네덜란드 트벤테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부임했다. 트벤테는 텐 하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팀이다. 선수 시절 몸담았던 곳이고,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의 밑그림을 그렸던 클럽이다. 축구 인생의 출발점과도 같은 팀으로 돌아온 셈이다. 그는 취임 직후 목표를 분명히 했다. 텐 하흐는 “유소년 육성 시스템 재정비, 효율적인 1군 스쿼드 구성, 그리고 엘리트 스포츠 문화 정착에 대한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 및 경영진과 협력하겠다. 트벤테의 기술적 토대를 강화해 지역 명문으로서의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밝혔다. 단순한 단기 성적이 아니라, 구단 구조를 다시 세우는 작업을 강조했다. 그러나 취임식에서 그는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한층 더 강한 목소리를 냈다. 텐 하흐는 “나는 최근 내 방식을 증명할 기회조차 제대로 얻지 못한 채 해고통보를 받았다. 내 지도자 이력을 돌아보면 항상 꽤 좋은 성과를 내왔고, 내가 일해온 방식은 언제나 성공이었다”고 말했다. 단지 억울함이 아니라, 자신의 지도 방식이 실패했다고 결론 내리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뉘앙스였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버쿠젠에서의 경험은 그를 더 공격적으로 만들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은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하지만 이것이 지금 축구계 현실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를 보라. 그 역시 유럽 최고 수준의 전술적 역량을 갖춘 감독 중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당한 일을 겪고 있다. 이런 일은 이제 거의 모든 감독에게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감독 개인의 역량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비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텐 하흐는 “축구를 모르는 구단주”와 “기회주의적 디렉터”라는 표현까지 꺼내며 수위를 높였다. 그는 “최근 축구계는 점점 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변질되고 있다. 자신의 색깔이나 입김을 구단 운영에 남기고 싶어 하는 구단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장의 논리보다 권력자의 욕망이 더 앞서는 시대가 됐다는 말이다. 이어 “문제는 그들 대부분이 축구라는 전문 분야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테크니컬 디렉터들조차 팀의 성적이 조금만 나빠지면 장기적인 비전보다는 당장의 여론 무마를 위한 기회주의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꼬집었다. 감독과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그 위에 있는 조직이 방향을 잃었다는 의미다. 데일리 메일은 이러한 텐 하흐의 주장에 힘을 싣는 사례들을 함께 언급했다. “올해 초 엔조 마레스카가 첼시를 떠난 사건은 구단주와 스포츠 디렉터의 과도한 영향력 확장에 대해 현장 감독들이 느끼는 우려와 회의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다. 또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것, 그리고 맨유가 텐 하흐 후임으로 야심 차게 선임했던 후벵 아모림을 시스템 변경 요구 불응 등의 이유로 단기간에 경질한 것 역시 텐 하흐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텐 하흐는 한때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던 감독 중 하나였다. 아약스를 이끌던 시절 그는 단순히 우승을 만든 것이 아니라, 팀을 현대 축구의 모델처럼 구축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에레디비시 우승을 포함해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8-20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4강 신화를 쓰며 이름값을 올렸다. 이 성과를 발판으로 텐 하흐는 2022-202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명가 재건이라는 과제를 안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들어갔다. 첫 시즌은 성과가 있었다.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확보하며 팀의 방향성을 되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영입 선수들의 부진, 전술의 단조로움, 선수단 장악 실패 논란이 겹치며 비판은 점점 거세졌다. 시즌 막판 FA컵 우승으로 기사회생하며 세 번째 시즌을 시작했지만, 결국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2024년 10월 텐 하흐는 전격 경질되며 맨유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더 충격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사비 알론소의 뒤를 이어 레버쿠젠 감독으로 부임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단 3경기 만에 1승 1무 1패라는 성적을 남기고 경질됐다. 지도자 커리어에서도 가장 짧고 가장 뼈아픈 실패 중 하나였다. 그런 텐 하흐가 이제는 감독이 아닌 디렉터로 돌아왔다. 그는 당장 벤치 복귀를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능성을 닫지도 않았다. 텐 하흐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축구는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세계다. 지금은 트벤테에서 무언가 의미 있는 것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고 싶다. 그 이후의 일은 그때 가서 지켜볼 일”이라고 밝혔다. 감독직에서 추락을 경험한 인물이, 다시 축구계 중심부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전술판이 아니라 시스템을 겨누고 있다. 텐 하흐가 던진 날 선 메시지가 단순한 불만으로 끝날지, 아니면 유럽 축구계가 외면하던 현실을 드러내는 경고가 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16. 1:55
[OSEN=강필주 기자] 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악동' 조이 바튼(44)이 친정팀의 에이스 앤서니 고든(25)을 향해 거침없는 폭언을 쏟아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바튼이 영국 '커먼 센스' 팟캐스트에 출연, 최근 경기력이 급락한 고든을 향해 "네 머리에 얼마나 미친 색깔을 입히든, 그 X같은 아디다스 헤드밴드를 쓰든 네겐 아무 소용 없다"며 입을 뗐다. 이어 바튼은 "당장 머리를 짧게 자르고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라. 경기장을 건들거리며 돌아다니는 꼴이 가관"이라면서 "자신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아우라를 가졌다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실제로는 클로이 켈리처럼 X같은 수준"이라고 독설을 이어갔다. 클로이 켈리(28)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다가 아스날로 이적해 활약 중인 여자 프로 축구 선수다. 켈리 역시 헤어밴드를 착용한다. 외모에 신경쓰는 고든에게 악동다운 강도 높은 지적을 한 것이다. 바튼의 비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하비 반스(29)가 그와 제대로 경쟁하지 못하고 있는 게 천만다행인 줄 알아야 한다"며 "뉴캐슬은 현재 6위권 사수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고든은 지금 자기 자신에게 너무 취해 있다"고 꼬집었다. 고든은 지난 시즌 뉴캐슬의 공격을 이끌며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창의성과 마무리 능력에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도 고든의 태도에 대한 우려가 나오던 차에 '독설가' 바튼마저 비판을 더한 것이다. 뉴캐슬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6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촘촘한 중상위권 순위 경쟁 속에서 자칫하면 유럽대항전 진출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해 있다. 한편 고든은 최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으나, 소속팀에서의 부진이 길어질 경우 바튼의 비판처럼 '겉멋'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16. 1:28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웨인 루니(41)가 친정팀의 차기 감독으로 토마스 투헬(53)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지목했다. 루니는 16일(한국시간) 영국 BBC 팟캐스트 '웨인 루니 쇼'를 통해 최근 후벵 아모림(41) 감독 경질 이후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 체제로 전환한 맨유의 상황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루니는 먼저 캐릭의 임시 감독 선임에 대해 "당장 나올 수 있는 톱 클래스 감독이 거의 없다. 그래서 캐릭이 지금 시점에선 맞는 선택"이라며 "맨유는 현재 좋은 상태가 아니다. 마이클의 역할은 배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전 동료에게 지지를 보냈다. 관심을 모으는 차기 정식 감독 후보에 대해 루니는 투헬을 꼽았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물러난 사비 알론소(45)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루니의 생각은 달랐다. 루니는 "알론소는 레버쿠젠에서 놀라운 성과를 냈지만, 그는 맨유로 오기보다는 아마 자리가 나길 기다리며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끌고 있는 리버풀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게는 투헬이 적임자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잘 알고 우승 경험도 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투헬 감독은 첼시를 맡아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잉글랜드를 이끄는 투헬을 여름에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루니는 임시 지휘봉을 잡은 캐릭 임시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캐릭은 매우 재미있는 성격이지만, 겉으로 보이는 침착함에 속아서는 안 된다"며 "그는 지금 풀 집중 상태로 임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캐릭과 함께 합류한 스티브 홀랜드 코치에 대해서도 "잉글랜드 대표팀 시절 그의 전술적 역량과 조직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캐릭과 홀란드가 맨유에 조직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맨유는 현재 리그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프리미어리그 7위까지 처져 있다. 캐릭 임시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1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다. 루니는 "매우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맨유가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16.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