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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메시 ‘MLS 첫 우승컵 겨냥했다!’ MLS PO 최다 공격포인트 경신

[OSEN=서정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첫 MLS 우승을 노린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7일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MLS 컵 결승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한다.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 대 토마스 뮐러의 대결이 성사됐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두 선수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주쳤던 사이다.  뮐러는 메시와 공식전에서 10번 맞붙어 7번 이겼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포함돼 있다. 독일이 승리한 그 경기들 한가운데 뮐러가 있었다. 메시가 가장 쓰라린 패배를 맛본 밤, 뮐러는 웃고 있었다.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는 손흥민의 LAFC를 서부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 멀티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이 충격의 실축을 했다. 밴쿠버는 서부 결승에서 샌디에이고마저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동부에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승승장구했다. 동부 4강에서 신시태니를 4-0으로 박살낸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결승에서 뉴욕시티를 5-1로 대파했다.  메시는 플레이오프에서만 6골, 7도움을 올려 13공격포인트로 MLS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는 내친김에 첫 MLS컵 우승트로피를 노린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메시가 최고인 건 의심할 필요도 없다. 모두가 자기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메시는 아주 특별한 선수다. 결승전을 앞두고도 마음이 평온하다”며 웃었다.  뮐러는 “결승전이 메시 대 뮐러? 아니다. 이번 결승은 마이애미 대 화이트캡스다. 우리는 훨씬 조직적인 팀이다. 마이애미는 메시에게 조금 더 의존하는 것 같다”면서  우위를 자신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2.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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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세징야의 호소, "조광래 단장님 다시 돌아와서 우리 리더로 남아달라"

[OSEN=이인환 기자] "떠나지 마세요". 조광래 대표이사는 2일 대구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표이사직 사임 의사를 밝히며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대구는 지난달 30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에서 FC안양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 결과 승점 34에 머무르며 막판 뒤집기에 실패, 11위 제주(승점 39)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해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2016년 승격 이후 9년 만의 강등이다. 조광래 대표이사도 2014년부터 역임하던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그는 2부에 있던 대구의 1부 승격을 이끌었으며 K리그1 3위, 창단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대구iM뱅크파크(전 DGB대구파크) 개장 등 여러 성과를 냈다. 떠나는 조광래 대표이사는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그간 보내주신 성원에 걸맞지 않은 최종 결과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아직도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마음이지만, 그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기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구FC에서 보낸 11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는 언제나 변함없이 함께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라며 "다시 한번, 평생 잊지 못할 사랑을 주신 대구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대구FC와 팬들은 나의 마지막 사랑이자 자부심이었다"라고 작별 인사를 마무리했다. 대구FC의 ‘레전드’ 세징야도 조광래 단장의 사임 소식에 깊은 실망과 슬픔을 드러냈다. 세징야는 “조광래 단장님은 항상 제게 ‘돈 때문에 떠나지 마라. 조광래 없는 대구는 있어도, 세징야 없는 대구는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제가 말할 차례다. 조광래 없는 대구FC는 존재할 수 없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세징야는 최근 팬들 사이에서 불거지는 불만과 단장 책임론에 대해 “지난 몇 년이 어려웠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단장님을 모든 문제의 원흉처럼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대구FC는 시 예산에 의존하는 팀이다. 단장님도 더 강한 팀을 만들고 싶었을 것이고, 우리 모두 한국의 빅클럽들과 당당히 경쟁하길 원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징야는 조 단장과의 개인적 관계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나를 팔려고 했고, 나 역시 떠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 그때마다 단장님이 나를 지켜줬다. 내가 이곳에 남아 역사를 만들어 올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단장님은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가족’이 무엇인지 보여준 분”이라며 “외국인 선수들도 집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사임 소식을 접한 심경에 대해 세징야는 “대구FC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떠나는 걸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정말 슬프고 실망스럽다”며 “부디 돌아와 우리 리더로 계속 있어달라”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2. 3:03

메시 앞에서 태도 급변한 뮐러… 손흥민엔 도발, GOAT 앞엔 존경뿐

[OSEN=이인환 기자] 메시를 향한 존경, 손흥민에게 날렸던 도발은 싹 지웠다. 토마스 뮐러의 태도가 달라졌다. 상대가 ‘GOAT’라 그런 걸까, 아니면 정말 결승전의 무게가 다른 걸까. 벤쿠버 화이트캡스는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컵 결승전을 치른다. 서부 챔피언 벤쿠버와 동부 최강 마이애미가 맞붙는 지구 최종전. 결국 모든 시선은 단 하나로 모이고 있다 — 토마스 뮐러 대 리오넬 메시. 벤쿠버는 준결승에서 손흥민의 LAFC를 꺾고 올라왔다. 전반에 2골을 먼저 넣고도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승부차기까지 끌려갔지만, 결국 손흥민의 실축과 함께 LAFC가 3-4로 탈락했다. 벤쿠버는 기세를 이어 샌디에이고 FC를 3-1로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반대편 마이애미는 뉴욕시티 FC를 5-1로 폭격했다. 메시의 마이애미는 시즌 막판 완연한 상승세. 이 흐름이 결승까지 이어진다면 벤쿠버 입장에서는 단순한 ‘경기’가 아닌 ‘생존전’이 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뮐러에게 향한 질문은 “메시와 붙는 기분은?”이었다. 뮐러는 MLS 사무국을 통해 “이건 메시 vs 뮐러가 아니다. 마이애미 vs 벤쿠버다”라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와 만난다는 사실만으로 특별한 경기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매치업은 더 많은 팬을 불러모으고, 리그 전체 가치가 높아지는 기회다”라며 리그 전체 파급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존경은 숨길 수 없었다. ‘애플 TV’와 인터뷰에서 뮐러는 “난 단지 메시의 플레이를 보는 게 좋다. 마이애미는 정말 강하다. 결승전다운 결승전이다. 솔직히 말하면 난 이 매치를 원했다. 그리고 결국 우리가 만났다”고 웃었다. 손흥민과 맞붙을 때만 해도 한껏 도발적이던 뮐러의 말투가, 메시 앞에서는 차분해지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LAFC와의 준결승을 앞두고 뮐러는 훨씬 더 강한 어조를 썼다. 그는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시절 뛰어났던 건 사실이지만, 그때 팀 전력은 뮌헨과 비교할 수 없었다”며 “함부르크 원정 가면 거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8-2, 9-1도 있었다”며 우위를 자랑했다. 그럼에도 “그가 재능 있는 선수였다는 사실은 변함없다”며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하던 뮐러였다. MLS 입성 후 뮐러의 활약은 충분히 인상적이다. 데뷔 시즌 10경기 8골 3도움, 캐네디언 챔피언십 우승까지 더하며 MLS에서도 건재함을 증명했다. 벤쿠버에서 전술적 중심이 된 그에게 결승전의 무게는 익숙한 영역이다. 실제로 샌디에이고와의 서부 결승을 앞두고도 뮐러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LAFC전 전반처럼 우리의 습관, 우리의 강점을 유지해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성향이 다르지만 우리는 준비돼 있다. 중요한 건 ‘벤쿠버다운 축구’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메시와의 결승이 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도발도, 비교도, 우위 주장도 없었다. 단지 담담한 존경과, 끝판왕을 만나는 선수의 설렘만이 남아 있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남은 건 단 하나, 전 세계가 지켜볼 빅매치뿐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2.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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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단 6개월 만에 전국제패…청주프로비티, KYFA컵 보은대회 정상

한 차례 해체의 아픔을 겪었다가 재창단과 함께 다시 일어선 청주 지역 유소년 축구클럽 청주프로비티가 제17차 한국유소년축구협회(KYFA)컵 보은대회에서 4학년부 정상에 오르며 환호했다. 청주프로비티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보은군 일대에서 열린 제17차 KYFA컵 보은대회에서 4학년부 정상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청주프로비티는 지역 명문 유소년 축구 클럽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며 눈물의 해체를 경험한 팀이다. 하지만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승화시키며 절치부심한 끝에 6개월 전 재창단을 성사시켰고,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어내며 환호했다. 청주프로비티 관계자는 “과거의 성과와 명성에 기대지 않고 도전자의 자세로 새출발했다”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처음부터 다시 쌓아올린다’는 각오로 훈련에 집중하며 팀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3학년부에서는 세천FC킹이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청주프로비티와 세천FC킹은 연말 필리핀 뉴클락에서 8박9일 간 열리는 동계해외전지훈련 및 국제유소년축구 페스티벌에 전액 무상으로 참여할 기회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KYFA가 올해 주관한 전국대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됐다. 총 17차례의 대회에 약 1500여 개의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각 대회에서 3·4학년부 정상에 오른 팀들은 청주프로비티, 세천FC킹 등과 더불어 필리핀 뉴클락에서 열릴 동계해외전지훈련과 국제유소년축구 페스티벌에 전액 무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2.02.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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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에서 정당하다" 토트넘 감독, 'SNS로 관중 질타' 포로 발언 적극 옹호

[OSEN=강필주 기자] 페드로 포로(26, 토트넘)가 경기 후 팬들을 향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것에 대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정당했다"고 판단했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풀럼과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4경기(1무 3패)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토트넘은 12위까지 떨어졌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2골을 헌납했다. 이 때문에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내내 팬들의 야유를 받아야 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때 큰 실수를 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쏟아진 야유는 가혹할 정도였다. 경기 후 포로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관중에 대한 인사도 없이 곧바로 터널로 향했다. 특히 하프라인에서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던 루카스 베리발을 향해 화난 듯 소리를 치는 모습까지 보였다. 포로의 이런 장면은 비카리오가 실수한 뒤 일부 팬들이 야유를 보낸 상황과 맞물려 선수단과 팬들의 관계에 긴장감을 더했다. 포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당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설명과 함께 팬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축구는 감정이다. 축구에서는 인생과 마찬가지로 항상 실수가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내가 참을 수 없는 것은 팬들이 내 동료들에게 무례함을 표하는 것을 듣는 것이다. 그것이 경기 막판 내가 좌절했던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6개월 전에는 모든 것이 너무 나빴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린다"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끝나느냐이다. 진짜 토트넘 팬들, 사랑한다"라고 일부 팬들과 각을 세우는 내용을 썼다. 이에 프랭크 감독은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2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은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있는 개개인이다. 나는 그가 올린 내용이 모든 면에서 정당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프랭크 감독 역시 비카리오에게 야유한 팬들을 향해 "진짜 토트넘 팬이 아닐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어, 토트넘 선수단과 서포터들 간의 관계가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프랭크 감독은 '진짜 토트넘 팬'에 대해 "모르겠다. 어떻게 진짜 토트넘 팬을 정의할 수 있을까? 나는 우리가 가진 모든 환상적인 팬들이 자신이 진짜 토트넘 팬이라고 믿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는 한 가지 방식으로 반응하고, 일부는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며, 일부는 그 중간쯤에 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는 그들 모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2.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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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비니시우스-벨링엄, 공존 힘들어" 레알, '내부 폭발 직전'.. 감독 전술 불만+선수 불화설

[OSEN=강필주 기자] 사비 알론소(44)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을 둘러싼 논란이 라커룸 불화설로까지 번져 구단 내부가 폭발 직전에 놓였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경기력이 구단의 모든 수준에서 계속 우려를 낳고 있다"며 구단 내 복잡한 상황을 전했다.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지난달 1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미국프로풋볼(NFL) 경기가 열리면서 3경기 연속 원정 경기를 치러야 했다. 레알은 지로나와 1-1 무승부로 승점 1 추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승점 33이 된 레알은 라리가 선두 자리를 바르셀로나(승점 34)에 1점 차로 내준 채 2위로 내려 앉아야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은 가장 최근 승리가 지난달 2일 1-0으로 이긴 발렌시아전이었다. 무려 한달이 지나도록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이날 레알의 유일한 득점은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이었다. 올 시즌 음바페는 레알의 공식전 41골 중 23골을 홀로 책임지고 있다. 레알의 탈의실 분위기는 의견 분열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점이 선수들 사이의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상태다.  일부 매체에서는 알론소 감독과 선수들이 화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올림피아코스전에서 4-3으로 이겨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후 음바페, 페데리코 발베르데(27),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3)가 인터뷰에 나서 내부 갈등을 부인했다.  하지만 지로나와의 무승부 후에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언론을 만나지 않았다. 현재 레알 라커룸에는 알론소 감독의 방식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선수들과 감독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선수들이 혼재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우리가 매우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매우 어렵게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라리가 강등권 팀인 지로나를 상대로 한 일요일의 결과와 경기력은 "재앙"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알론소 감독의 미래에 대해 오는 4일 열릴 8위 아틀레틱 클루브와 경기가 결과뿐만 아니라 이미지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어떤 경기 내용과 결과를 가져오는가에 따라 알론소 감독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알론소 감독의 메시지가 라커룸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레알 내부 문제가 감독을 넘어선 상황이라는 것이다.  지난 시즌 매일 발데베바스(레알 훈련장)에 있었던 한 소식통은 "문제는 알론소 감독이 아니다.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은 공존할 수 없다. 이 세 선수로는 균형 잡힌 팀을 가질 수 없다"고 경고했다.  레알 선수들은 하프타임 이후 지로나 선수들을 기다리는 동안 함께 모여 둥글게 서 있었다. 이 행동 역시 라커룸에서의 대화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 경기 전에는 관례화되었으나 후반 시작 전에는 없었던 모습이었다. 한편 팔로워 68만 명을 보유한 소셜 미디어(SNS) 계정 '인디 카일라 뉴스'는 소식통을 인용, "4~5명의 고참 선수들이 그의 전술적 접근 방식이 팀 성과에 해롭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선수들 사이에서는 지네딘 지단이 레알의 감독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레알이 아틀레틱 빌바오와 원정 경기 후 플로렌티노 회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알론소 감독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2.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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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컴퓨터가 예측한 한국의 북중미월드컵 우승 확률은

수퍼컴퓨터가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예측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우승 확률을 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 통계 전문매체 옵타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옵타 수퍼컴퓨터를 통해 내년 대회 결과의 초기 예측을 했다"고 밝혔다. 북중미월드컵 48개 본선 진출팀 가운데 아직 6개 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 한국은 0.3%의 우승 확률로 이집트, 알제리와 함께 공동 26위에 올랐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17위(0.9%)를 차지했다. 옵타는 "아르헨티나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2022 카타르월드컵 준우승팀인 프랑스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챔피언인 스페인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와 브라질, 포르투갈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이끄는 노르웨이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옵타 수퍼컴퓨터가 본선 진출을 확정한 42개국에서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이 높다고 분석한 국가는 스페인이다. 우승 확률이 17%로 예상했다. 옵타는 "스페인은 유로 2024에서 7경기 중 6경기를 90분 안에 승리로 마무리했고, 8강에서 독일을 꺾을 때만 연장전이 필요했다"며 "스페인은 최근 국가대표팀 평가전(A매치)에서 31경기 연속 무패(25승6무)를 기록했다. 마지막 패배는 2023년 3월 28일 스코틀랜드 원정(0-2패)이었다"고 소개했다.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14.1%), 잉글랜드(11.8%), 아르헨티나(8.7%), 독일(7.1%), 포르투갈(6.6%), 브라질(5.6%), 네덜란드(5.2%), 노르웨이(2.3%), 콜롬비아(2.0%)가 우승 확률 톱10을 이뤘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02.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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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처럼 박수 칠 때 떠날걸...英 BBC 충격 진단 "살라 없는 새로운 장 열렸을 수도, 몇 가지 단서 찾았다"

[OSEN=고성환 기자]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의 추락세가 심상치 않다. 리버풀 역사에 남을 전설인 그지만, 토트넘 전설 손흥민(33, LAFC) 같은 아름다운 작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 'BBC'는 지난 1일(한국시간) "이것이 살라 없는 리버풀의 삶의 시작일까? 리버풀은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이 살라 없이 다음 세대로 나아가며 새로운 장을 쓰기 시작한 날일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살라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끝까지 벤치만 지키며 동료들을 응원해야 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 대신 알렉산더 이삭과 코디 각포,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를 선발로 내세웠고, 교체 카드로도 위고 에키티케를 기용했다. 단순한 로테이션이 아니었다. 살라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벤치에 앉은 건 2024년 4월 웨스트햄전 이후 처음이기 때문. 그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BBC는 "슬롯의 선택은 살라의 화려한 안필드 경력을 마무리 짓는 것보다 위대한 살라가 없었다면 여름 이적시장 이후 변화가 어떻게 흘러갔을지 보여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슬롯은 특히 웨인 루니가 조언했던 대로 이번 시즌 경기력이 저조했던 살라를 경기에서 제외하게 됐다. 이안 러시와 로저 헌트에 이어 클럽 역대 득점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한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대체하기는 어렵다. 여기에서 슬롯은 잠재적인 해답을 제시했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7경기 중 6경기를 패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경기에서 9패를 기록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그 중심에는 살라의 기량 저하가 있다. 그는 수비 가담을 최소화하는 대신 공격에서 파괴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전술적 특혜까지 받고 있지만, 최근 들어 영향력이 뚝 떨어졌다. 살라는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평범한 스탯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경기력 자체가 눈에 띄게 나빠졌다.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 등을 비롯한 축구계 여러 인사가 살라의 벤치행을 주장한 이유다. 그리고 웨스트햄전 살라를 뺀 슬롯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신입생 이삭이 마침내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을 신고했고, 플로리안 비르츠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각포 역시 1골 1도움을 올렸다. 경기 후 앨런 시어러는 "슬롯의 큰 결단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의 결과 때문에 더 쉬워진 같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땐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살라가 과거 리버풀에서 한 일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라면서도 "하지만 살라는 활약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불평할 수 없다.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리버풀과 이삭에겐 효과가 있었다. 그가 차이를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BBC는 "이번 시즌 퍼포먼스를 볼 때 살라는 팀에서 제외될 위험이 있다"라며 "물론 살라를 무시해선 안 된다. 그건 위험하다. 그는 무시할 수 없는 재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살라 이후의 리버풀을 그리지 않는다면 슬롯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거다. 이번 승리는 몇 가지 단서를 제공했다. 살라가 선덜랜드전에서 다시 뛸지 지켜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라고 짚었다. 이대로라면 통산 419경기 250골이라는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서 말년을 망칠 위기인 살라다. 2021-2022시즌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과는 다른 행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10년 만에 토트넘과 인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토트넘의 17년 무관 탈출을 함께한 뒤 아름다운 작별을 택했다.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토트넘 측은 손흥민을 붙잡으려고도 해봤지만,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으로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도 이를 존중해 더 많은 이적료를 포기하면서 그가 원하는 곳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팬들이 매우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로 남아있다. 반면 리버풀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며 무수한 비판에 직면한 살라다. 그 역시 명실상부한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지만, 부진이 계속된다면 명성이 깎이는 게 당연하다. 프로의 세계는 냉혹한 만큼 절치부심해 실력으로 민심을 되찾거나 자신도 한계에 다다랐음을 인정하고 씁쓸한 퇴장을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카이 스포츠, 90MIN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2.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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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광주FC, '금호고 신인 3인방' 공배현·김용혁·정규민 전격 프로 콜업...젊은 피 수혈한다

[OSEN=고성환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젊은 피 수혈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광주는 구단 산하 U18 금호고 소속인 공배현(DF·18), 김용혁(DF·18), 정규민(MF·18) 유스 3인방을 프로로 콜업했다고 밝혔다. 공배현은 187cm-78kg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중앙 수비수로,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 능력이 장점이며 빠른 판단력과 인터셉트 능력이 뛰어나다. 공배현과 함께 뒷문을 지킬 김용혁 역시 188cm-76kg의 체격을 갖춘 중앙 수비수로, 제공권 뿐만 아니라 큰 키 대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뒷공간 커버, 양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원을 이끌 자원인 정규민은 왼발잡이 중앙 미드필더로, 올해 U18 금호고 상승세의 핵심 에이스로 활약했다. 우수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한 볼 배급과 탈압박 능력이 돋보이며,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선수다. 세 선수의 활약 속에서 U18 금호고는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C권역 U18&U17 통합 우승 △전국 고교 축구리그 왕중왕전 준우승 △K리그 주니어 후기 상위스플릿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달성하며 유망주 산실의 명성을 입증했다. 금호고 3인방은 각자의 롤모델을 언급하며 성장을 다짐했다. 변준수의 수비 능력을 닮고 싶다고 밝힌 공배현은 “하루빨리 데뷔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안영규의 리더십을 배우고 싶다고 말한 김용혁은 “팀에 빠르게 녹아 들어 좋은 활약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신창무를 롤모델로 전한 정규민은 “광주에 합류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안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2.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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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강등' 프로축구 대구FC 조광래 대표 사임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 대구FC의 조광래 대표이사가 물러났다. 대구는 2일 "조광래 대표이사가 2025시즌 종료와 함께 사임했다"고 밝혔다. 대구는 올 시즌(2025) K리그1(1부) 12개 팀 중 최하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2부로 강등됐다. 대구가 2부로 떨어지는 것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조 대표는 2014년 9월부터 대구를 이끌어왔다. 조 대표는 이날 구단을 통해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로 대구를 떠나는 소회를 전했다. 조 대표는 먼저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그간 보내주신 성원에 걸맞지 않은 최종 결과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아직도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마음이지만, 그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기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단과 경기 후에도 눈물의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의 그 진심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대구에서 보낸 11년이란 시간을 돌아보며 "대구FC는 앞으로도 명문 구단으로서 더 발전해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 시민구단은 제가 재직하는 동안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구성원들의 헌신으로 성장해왔다. 전용구장의 탄생, 대구만의 팬 문화, 그리고 창단 첫 FA컵 우승까지. 우리가 함께 만든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또 "대구가 K리그1에 즉시 복귀하고, 팬 여러분께 다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응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한 사람의 팬으로서 변함없는 마음으로 '우리들의 축구단'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대구FC와 팬들은 나의 마지막 사랑이자 자부심이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02.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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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팬 프렌들리 클럽' 서울E, 시즌 피날레 팬미팅 연다...팬 200명과 '파이널 터치' 개최

[OSEN=고성환 기자] ‘넘버원 팬 프렌들리 클럽’ 서울 이랜드 FC가 팬들과 함께하는 시즌 피날레 이벤트를 마련한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ASSA 아트홀에서 시즌 마지막 팬미팅 ‘파이널 터치’를 개최한다. 파이널 터치는 한 해의 여정을 팬들과 함께 마무리하는 서울 이랜드의 대표 팬 행사로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2일부터 4일까지 구단 홈페이지 및 공식 앱의 ‘파이널 터치’ 카테고리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아너스·파운더스 회원, 시즌권 소지자, 멤버십 회원, 일반 팬 순으로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2025 서울 이랜드 어워즈’ 팬 투표도 같은 기간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투표 부문은 ▲팬 프렌들리 플레이어, ▲영플레이어, ▲언성 히어로, ▲베스트 골, ▲MVP 등으로 구성된다. 결과는 현장에서 발표되며 득표한 선수가 수상할 경우 팬이 직접 시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행사 당일에는 주요 선수들 애장품 럭키드로우, 선수단이 참여하는 앙케이트 토크쇼 등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서울 이랜드는 올해 목동운동장 내 다양한 팬 존 리뉴얼, 공식 앱 론칭 및 CRM 마케팅 도입, 프로구단 최초 무신사 팝업스토어 개최 등 다채로운 팬 프렌들리 활동을 통해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1·2·3차를 모두 석권했다. 지난 1일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시즌 종합상까지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넘버원 팬 프렌들리 구단’으로 인정받았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한 시즌동안 푸른 소나무처럼 서울 이랜드를 든든히 지켜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 파이널 터치 또한 선수단과 팬들이 진심을 나누고 서로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따뜻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2.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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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중거리 선제골 폭발' 버밍엄 승리 만든 백승호...BBC, "왓포드전 승리하며 PO 경쟁권 근접"

[OSEN=정승우 기자] 백승호(28, 버밍엄)의 오른발이 승격 경쟁의 흐름을 다시 끌어올렸다. 전반 31분 터진 선제 중거리포는 버밍엄의 네 경기 연속 홈승과 플레이오프권 추격을 이끈 결정적 장면이었다. 이어 데마라이 그레이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팀을 2-1 승리로 이끌었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버밍엄의 승리를 전하며 "버밍엄이 왓포드를 꺾고 챔피언십 플레이오프(6위)와 승점 1점 차로 접근했다"고 전했다. 이번 승리로 버밍엄은 7위(승점 28)가 됐고, 왓포드는 15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왓퍼드의 흐름이었다. 톰 인스의 슈팅이 빗나가며 첫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오트만 마마가 연달아 움직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결정력 부재가 계속됐고 분위기는 점차 버밍엄 쪽으로 넘어갔다. 전환점은 백승호였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공을 직접 끊어낸 백승호는 드리블로 페널티 아크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경기의 첫 골, 그리고 흐름을 바꾸는 장면이었다. 세인트 앤드루스는 즉시 홈팬들의 함성으로 흔들렸다. 흐름을 잡은 버밍엄은 전반 42분 그레이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정확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15분 왓포드의 마암마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버티며 승리를 지켜냈다. 백승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수비 모두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BBC는 경기 후 "버밍엄이 경기 후반 왓포드의 압박을 버티며 승리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버밍엄은 이번 승리로 승격 경쟁의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다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입이다. 팀 분위기가 반등한 가운데, 최근 3골을 기록 중인 백승호의 활약 역시 더욱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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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사상 최초!' 대전, 성적도 ESG도 대박...사랑나눔상-그린위너스상 '2년 연속 2관왕' 달성

[OSEN=고성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사랑나눔상’과 ‘그린위너스상’을 동시 수상하며, K리그 역사상 최초로 두 상을 2년 연속 동시 수상한 구단이 되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 이번 수상은 대전하나시티즌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사회공헌과 친환경 활동 두 분야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으며 K리그의 ESG 경영 확산 흐름 속에서 모범적인 구단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랑나눔상’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포용 가치를 실현한 구단에 수여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025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음성중계 시스템을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도입했다. 경기장 내 360도 카메라와 음성 송출 장비를 구축하고, 연고 지역 내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전용 수신기 전달식 진행, AI 음성중계 수신기를 활용한 현장 경기 관람을 지원했다. 또한 K리그 축구산업아카데미 24기와 협업해 점자 책갈피 만들기, 시각축구 체험 등 장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했다. 2021년부터 운영 중인 교육복지 연계 프로그램 ‘하나드림스쿨’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선수단과 함께하는 축구클리닉, 사인회 외에도 대전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투어 프로그램을 포함해 연간 약 600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체험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전은 ▲‘하나퀸즈컵’ 여성풋살대회 개최 ▲통합축구팀 운영 ▲K리그 퀸컵(K-WIN CUP) 참가 ▲K리그 연맹 통합축구대회 플레이원컵 참가 ▲지역 여자 축구부 유니폼 지원 등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의 축구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또한 ▲‘대전 0시 축제’ 홍보 부스 운영 ▲지역 대학 홍보 부스 운영 ▲취약계층 가족 초청 홈경기 관람 지원 등 지역민과의 지속적인 접점 확대와 소통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활동도 함께 추진했다. ‘그린위너스상’은 연맹이 ESG 실천 확산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탄소중립리그 구현을 위한 친환경 활동 실적과 팬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기준으로 수상 구단을 선정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023년 ‘탄소중립 실천 축구경기’를 선언한 이후, 홈경기장과 클럽하우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측정하고 제 3자 검증을 통해 배출량 측정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 매년 측정량을 상회하는 약 5천 톤의 탄소배출권을 자발적으로 구매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상쇄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22년부터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운영 중인 의류 재활용 캠페인 ‘하나클로스’를 비롯해, 2025년에는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병뚜껑 수거를 통한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 등 팬과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그 결과, 올해 기준 다회용기 3,931개 사용, 병뚜껑 1,009개 회수, 의류·잡화 265점 기증 등 성과를 기록했으며,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원정경기 응원버스를 통해 연간 3천 명 이상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탄소 절감에도 기여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팬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구조적 ESG 실천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2년 연속 동시 수상은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Future, Local, Green’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하고 책임 있는 구단 운영을 통해 K리그의 ESG 대표 구단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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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K리그2 강등'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 사임 "지난 11년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팬으로서 응원하겠다"

[OSEN=고성환 기자] 조광래 대표이사가 11년간 함께해온 대구FC를 떠난다. 조광래 대표이사는 2일 대구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표이사직 사임 의사를 밝히며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대구는 지난달 30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에서 FC안양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 결과 승점 34에 머무르며 막판 뒤집기에 실패, 11위 제주(승점 39)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해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2016년 승격 이후 9년 만의 강등이다. 조광래 대표이사도 2014년부터 역임하던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그는 2부에 있던 대구의 1부 승격을 이끌었으며 K리그1 3위, 창단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대구iM뱅크파크(전 DGB대구파크) 개장 등 여러 성과를 냈다. 떠나는 조광래 대표이사는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그간 보내주신 성원에 걸맞지 않은 최종 결과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아직도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마음이지만, 그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기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구FC에서 보낸 11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는 언제나 변함없이 함께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라며 "다시 한번, 평생 잊지 못할 사랑을 주신 대구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대구FC와 팬들은 나의 마지막 사랑이자 자부심이었다"라고 작별 인사를 마무리했다. ■ 이하 조광래 대표이사의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 전문 존경하는 팬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말씀 올리게 되어 정말 마음이 무겁습니다.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그간 보내주신 성원에 걸맞지 않은 최종 결과에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직도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마음이지만, 그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기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단과 경기 후에도 눈물의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의 그 진심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구FC에서 보낸 11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는 언제나 변함없이 함께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입니다. 저를 이 행복한 여정으로 이끌어주신 권영진 前 시장님과 김정기 現 구단주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시민구단은 제가 재직하는 동안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구성원들의 헌신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전용구장의 탄생, 대구만의 팬 문화, 그리고 창단 첫 FA컵 우승까지. 우리가 함께 만든 시간들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팬들께서 우리와 함께 하는 한, 대구FC는 앞으로도 명문 구단으로서 더 발전해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K리그1에 즉시 복귀하고, 팬 여러분께 다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응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 부족함으로 소임을 다하지 못한 점 거듭 송구하게 생각하며, 이후에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변함없는 마음으로 ‘우리들의 축구단’을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평생 잊지 못할 사랑을 주신 대구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대구FC와 팬들은 나의 마지막 사랑이자 자부심이었습니다. 모든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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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손흥민 활용 최고' LAFC 감독, 팀 떠난다..."가족과 시간 위해"

[OSEN=정승우 기자] LAFC가 구단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감독 스티브 체룬돌로(46)와의 마지막 시즌을 맞이한다. LAFC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룬돌로 감독의 시즌 종료 후 사임을 전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LA를 사랑하지만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독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부임해 3년 11개월 동안 MLS 최다 승리, 세 차례 메이저 트로피, 총 여섯 번의 결승 진출, 역대 최초 취임 첫해 서포터스 실드, MLS컵 동시 석권 등의 기록을 남겼다. 부임 당시 MLS 경험이 사실상 없던 신인이었으나, 그는 LAFC를 리그 상위권 구단으로 탈바꿈시켰다. 2023년에는 북중미 챔피언스컵 결승과 MLS컵 결승에 동시에 진출한 최초의 감독, 2024년에는 US 오픈컵 우승,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이끌었다. 2025년에는 100승 돌파와 함께 구단 통산 최다 승리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LAFC 존 소링턴 단장은 "체룬돌로는 리그 최고의 감독 중 하나였다. 그는 클럽을 더 높은 기준으로 올려놓고 떠난다. 마지막까지 트로피를 향해 간다"라고 말했다. 구단주 그룹 역시 "그가 남긴 문화와 기준은 영원히 유지될 것이다. 우리 가족의 일원임은 변함없다"라고 전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2024년 계약 종료 후 팀을 떠난 카를로스 벨라 시대를 마무리하며 전환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역 출신 지도자로서 LA 문화와 팬층의 신뢰를 빠르게 얻었고, 4년 동안 리그 최상위 수준의 성적과 경쟁력을 유지했다. LA FC는 이미 2025시즌 MLS컵·CONCACAF 챔피언스컵·US오픈컵 동시 도전의 기로에 서 있다. 체룬돌로 감독과 팀이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가 남은 과제다. "우리는 여기서 이기기 위해 왔다." 체룬돌로의 마지막 메시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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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선덜랜드?!' 슬롯 경질 카운드다운.. 리버풀, 레알 알론소와 직접 접촉

[OSEN=강필주 기자] 아르네 슬롯(47) 리버풀 감독이 '죽어도 선덜랜드'를 외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영국 '풋볼365'는 2일(한국시간) 복수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슬롯 감독을 대신할 적임자로 사비 알론소(44)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지목, 직접 연락했다"고 전했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30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그동안 부진하던 알렉산데르 이삭이 선제골을 넣었고, 비판의 대상이던 플로리안 비르츠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13경기에서 4번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리버풀이 완전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난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매체는 챔피언 리버풀이 이미 슬롯 감독 후임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 수뇌부가 이미 알론소 감독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는 것이다.  또 구단은 슬롯 감독에게 이미 '두 경기 유예'를 통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웨스트햄전과 선덜랜드전에서 반드시 2연승을 거둬야 한다는 것이다. 웨스트햄전에 고비를 넘긴 슬롯 감독은 오는 4일 안필드에서 펼쳐지는 선덜랜드와 홈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리그 8위(승점 21)에 머물러 있다. 선두 아스날(승점 30)과는 9점 차다.  리버풀이 만약 홈 구장에서 패한다면 팬들의 원성을 무마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슬롯 감독에게 엄청난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을 대체할 경우 알론소 감독이 "최고의 옵션'이라고 믿고 있다. 이 매체는 "알론소 감독이 리버풀에서 선수 시절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으며 팀을 재건할 유력한 후보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사회 내에서는 알론소 감독이 여러 핵심 선수들, 특히 슬롯 감독 부임 이후 활약이 급락한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자신감과 기량을 회복시켜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리버풀 관계자들은 "스페인 출신인 알론소가 팀의 정체성을 잃은 팀을 되살리는 데 필요한 리더십, 전술적 비전, 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구단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론소는 과거, 현재, 미래의 완벽한 조화를 상징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알론소 감독은 레알에서 편하지 않다. 일부 선수들이 알론소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 리버풀이 설득에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믿고 있다.   레알은 지난달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라리가 선두 경쟁에서 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최근 공식전 5경기 중 단 1승 만을 기록했다. 알론소 감독이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팔로워 68만 명을 보유한 소셜 미디어(SNS) 계정 '인디 카일라 뉴스'에 따르면 레알 구단은 알론소 감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긴급 회의가 소집됐다고 전했다.  이 계정은 소식통을 인용, "4~5명의 고참 선수들이 그의 전술적 접근 방식이 팀 성과에 해롭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이 선수들 사이에서는 지네딘 지단이 레알의 감독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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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분명 수준 높다고 했는데...사우디 왕자, "몸값하는 선수, 호날두가 유일"

[OSEN=정승우 기자] "사우디에서 자기 몸값을 증명한 외국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 단 한 명뿐이다." 전 사우디 스포츠부 장관 압둘라 빈 무사드 왕자가 던진 한 문장이 중동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영국 '비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압둘라 빈 무사드 왕자가 사우디 축구계를 흔들만한 발언을 쏟아냈다"라고 전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유럽 정상급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빈 무사드 왕자의 시선은 냉정했다. 그의 판단은 명확했다. 그 모든 투자 가운데 진짜 가치를 증명한 선수는 호날두뿐이라는 것. 그는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와 국가 전체에 가져온 글로벌 영향력만으로도 자신의 연봉을 충분히 정당화한다"라며 "그 외 많은 선수들은 자신이 받는 금액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직격했다. 이는 호날두에 대한 극찬이자, 기대에 미치지 못한 빅네임들을 향한 뚜렷한 경고였다. 실제로 호날두는 단순히 경기장에서 골을 넣는 공격수에 그치지 않는다. 사우디 리그의 국제적 노출, 스폰서 규모 확대, 중계권 시장 확대의 중심에 선 '리그의 얼굴'이다. 2023년 알 나스르 합류 이후 리그 관심도는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급기야 호날두는 언론과 인터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1보다 낫다", "사우디는 MLS에 비해 수준이 높다", "라리가에서보다 사우디에서 골 넣기가 힘들다" 등의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40의 그는 절정의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12경기 11골. 최근에는 기가 막힌 바이시클킥으로 전 세계를 다시 한번 들썩이게 했다. 빈 무사드가 말한 '몸값'의 의미가 명확해지는 대목이다. 호날두는 최근 "이제는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남은 기간은 1~2년일지도 모른다"라고 털어놓았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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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6개월 만에 방출설' 황희찬 前 동료, 입지 변할까..."중용 암시"

[OSEN=정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DFB-포칼 맞대결을 앞두고 세루 기라시와 파비우 실바를 동시에 활용할 가능성이 짙어졌다. 최근 악수 거부 논란으로 잡음이 일었던 기라시는 니코 코바치 감독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갈등을 봉합했고, 코바치 감독은 다시 한 번 기라시를 신뢰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선발 출전 가능성을 굳혔다. 독일 '키커'는 1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DFB포칼 레버쿠젠전을 앞두고 세루 기라시와 파비우 실바를 동시에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3일 오전 5시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DFB-포칼 16강 맞대결을치른다. 앞서 지난달 30일 도르트문트는 레버쿠젠 원정에서 치른 분데스리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 레버쿠젠을 2-1로 꺾은 직후, 경기장 안에서 코바치 감독이 기라시를 따로 불러 대화를 나누며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기라시는 최근 페널티킥 키커 논쟁과 경기력 기복으로 비판을 받아왔고, 이탈리아 원정에서는 라미 벤세바이니가 키커로 나서자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이에 기라시의 이적설이 불붙기도 했다. 키커에 따르면 코바치 감독은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특별한 감각이 필요하다. 그 감각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기라시가 선발 자리를 다시 되찾을 것임을 암시한 셈이다. 파비우 실바도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레버쿠젠전 교체 출전 후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날카로운 움직임과 2-0 골 도움으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사실 코바치 감독은 실바를 중용하지 않았다. 시즌 개막 직전 울버햄튼 원더러스르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실바지만, AS 로마가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과 함께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코바치 감독은 실바에 대해 "그 역할을 즐긴다. 수비 기여도도 좋아졌다"라고 평가했고, 실제로 율리안 브란트를 대신해 선발로 투입될 가능성까지 논의되고 있다. 수비 라인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니코 슐로터벡와 아론 안셀미노가 최근 많은 부담을 소화한 만큼 휴식을 받을 수 있고, 라미 벤세바이니와 엠레 잔이 대안으로 대기한다. 좌측에서는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복귀해 풀백 다니엘 스벤손의 체력 부담을 덜 수 있다. 유일한 결장은 계속된 발가락 부상으로 제외된 니클라스 쥘레다. 도르트문트는 포칼 우승을 분명한 목표로 두고 있다. 코바치 감독은 "레버쿠젠전은 작은 차이가 승패를 가를 경기다. 지난 맞대결처럼 높은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포칼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베를린은 내 고향이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 큰 산을 넘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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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땡큐 메시!' 손흥민, 북중미 최고 무대 누빈다...'CONCACAF 챔스' 막차 탑승→FIFA 클럽 월드컵 진출 도전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다음 시즌엔 멕시코 팀들과도 맞붙게 된다. LAFC가 극적으로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CONCACAF 챔피언스컵 사무국과 MLS는 1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LAFC가 2026시즌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확보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LAFC는 구단 역사상 네 번째, 그리고 2년 연속 대륙 클럽 대항전 무대에 선다. 손흥민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유럽으로 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격 대회다. 북중미 최상위 클럽 대항전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코스타리카 리그에서 총 27개 구단이 출전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9개 구단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 CONCACAF 리그스컵 1~3위 구단에게 우선적으로 출전권이 주어지며 US 오픈컵 우승팀도 티켓을 확보한다. 이외에는 MLS컵 플레이오프 우승팀, 정규시즌 최다 승점팀, 정규시즌 최다 승점팀이 없는 다른 콘퍼런스 최다 승점팀, 정규시즌 최다 승점 차순위 두 팀이 출전하게 된다. LAFC도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미 시애틀 사운더스와 인터 마이애미, LA 갤럭시, 내슈빌 SC, 필라델피아 유니온, 샌디에이고 FC,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LAFC가 막차를 탄 것. 인터 마이애미가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뉴욕 시티를 5-1로 제압하고 MLS컵 결승에 오른 덕분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의 활약 속에 MLS컵 결승전에 진출, 밴쿠버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미 CONCACAF 챔피언스컵 티켓을 확보한 두 팀의 대진이 성사되면서 서부 컨퍼런스 승점 3위 LAFC에까지 기회가 왔다. LAFC는 동부 컨퍼런스 승점 2위 신시내티FC와 나란히 막차에 탑승했다. 마지막 순간 행운이 따르긴 했지만, LAFC의 후반기 상승세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LAFC는 전반기 여러 대회를 병행하며 휘청였으나 지난 8월 손흥민을 영입한 뒤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비록 승부차기 끝에 밴쿠버에 패배하긴 했으나 유력한 MLS컵 플레이오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이유다. 손흥민 효과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는 LAFC 유니폼을 입자마자 미국 무대를 휩쓸기 시작했고, 정규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뒀다. 특히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함께 MLS 최고의 투톱을 형성했다. 그 결과 LAFC는 그가 뛴 경기에서 6승 3무 1패를 거두며 단숨에 상위권까지 뛰어올랐다. 비록 손흥민이 A매치 차출로 자리를 비운 경기에서 패하며 역전 우승은 좌절됐으나 차곡차곡 쌓은 승점은 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의 발판이 됐다. 이제 LAFC는 다시 국제 무대에 도전한다. 물론 MLS 팀들에게도 결코 쉬운 대회가 아니다. 멕시코 팀들이 절대 강세를 보이고, 캐나다·중미 강호들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손흥민이 완전히 녹아든 LAFC라면 우승 도전도 허황된 꿈은 아니다. 베테랑 손흥민에게도 새로운 무대다. 만약 커리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다면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무대를 누비게 될 수도 있다. 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팀에는 2029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 손흥민이 축구화를 벗지 않을지 2029년까지 LAFC 소속으로 뛰고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CONCACAF 챔피언스컵, LAFC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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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고민 생긴다' 대표팀 에이스 이재성 소속팀, 최하위 탈출 실패→"감독, 한계에 다다랐다"

[OSEN=정승우 기자] 1. FSV 마인츠 05가 SC 프라이부르크 원정 참패 이후 감독 교체를 현실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보 헨릭센 감독의 거취는 사실상 벼랑 끝에 섰다. 독일 '키커'는 1일(한국시간) "SC 프라이부르크전 1-5 패배 직후 마인츠 경영진은 보 헨릭센(50) 감독의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시작했다. 감독을 더 이상 지지할 근거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경기 직후 니코 붕게르트 단장은 현지 취재진 앞에서 "카메라와 마이크가 없는 자리에서 조용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6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도 지휘봉을 잡을지가 불투명함을 시사했다. 헨릭센은 2024년 극적인 잔류와 UEFA 유럽컨퍼런스리그 진출로 팬들의 절대적 신뢰를 얻었지만, 이번 시즌 마인츠는 리그 최하위(18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경기력까지 붕괴됐다. 헨릭센이 매 경기를 앞두고 강조한 "좋은 느낌(good feeling)"은 사라졌고, 선수 관리와 전술 운영도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부 임시 대안으로는 U-23 팀을 이끄는 벤자민 호프만 감독이 거론된다. 호프만 감독은 레기오날리가 쥐트베스트에서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스와 마인츠 A-주니어팀을 독일 챔피언으로 이끈 지도력으로 확인된 인물이다. 특히 헨릭센 체제에서 밀려난 유망 공격수 넬슨 바이퍼를 아꼈던 지도자로도 알려져 있다.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바이퍼는 명단 제외됐다. 핵심 전력의 연쇄 이탈도 위기를 키우고 있다. 주축 미드필더 파울 네벨은 두 번째 퇴장을 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나디엠 아미리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도미니크 코어는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 중이며, 골키퍼 로빈 첸트너는 근육 부상으로 크리스마스까지 복귀가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상승세를 이끌었던 선수들 대부분의 폼도 떨어졌다. 사실상 이재성 홀로 분투 중이다. 헨릭센이 1년 전처럼 반등에 성공한다면 기적에 가깝다. 키커는 "현재 상황은 더 이상 헨릭센이 팀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을 주지 못한다. 감독 교체는 단기 활력 회복 수단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마인츠의 선택은 6일 묀헨글라트바흐전 이전에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헨릭센이 벤치에 앉지 못한다면, 마인츠의 시대 전환이 시작되는 순간이 될 것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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