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은동, 정승우 기자] 전북현대의 10번째 리그 우승을 이룬 거스 포옛 감독이 2025시즌 최고의 감독 자리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K리그1 득점왕 싸박은 33경기 17골 2도움으로 데뷔 첫해부터 리그를 파괴했다. 왼발 11골, 오른발 4골, 헤더 2골로 다양한 득점 패턴을 보여줬고, 홈·원정 모두 균일한 생산력을 자랑했다. 그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세징야는 24경기 12도움으로 최다도움상을 품었다. 멀티 도움 3회, 연속 도움 3경기 등 꾸준한 공격 전개로 대구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동경과 도움 수가 같았지만 출전 경기 수에서 앞서 수상자가 됐다. 우승팀 전북은 송범근, 홍정호,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 송민규 등 6명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32실점)과 압도적인 안정감을 앞세워 시즌을 지배했다. K리그2에서는 인천 무고사가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1부2부 연속 득점왕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인천은 무고사, 제르소, 이명주, 이주용, 김건희, GK 민성준 등이 베스트11에 포함되며 승격팀의 위엄을 증명했다. 성남 후이즈는 17골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며 FW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전남 발디비아, 서울E 에울레르 등도 올해 K리그2를 빛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K리그1 최고의 감독으로는 전북의 압도적인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부임하자마자 전북의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2025시즌 K리그1 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북은 올 시즌 거스 포옛 감독의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리그 38경기에서 22승 10무 5패를 기록하며 리그 종료 5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거스 포옛 감독은 감독 9표로 동료 감독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주장 8표, 미디어 111표 등 고른 지지를 받았다. 전북은 올 시즌 5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2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21라운드부터 26라운 드까지 6연승을 달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16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고, 이번 우승으로 구단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편 거스 포옛 감독은 역대 열 한번째 K리그1(최상위 리그) 감독 취임 연도 우승 감독이 되었다 기존에는 함흥철(1983, 할렐루야), 장운수(1984, 부산), 이차만(1987, 부산), 비츠케이(1991, 부산), 차범근(2004, 수원), 빙가다(2010, 서울), 황선홍(2016, 서울), 조세 모라이스(2019, 전북), 김상식(2021 전북) 감독이 취임 연도에 우승한 사례가 있다. 포옛 감독은 "가족들 모두 사랑한다. 저를 믿고 감독에 임명해주신 현대모터스, 선수들, 팬들, 분석관, 스태프들, 그리고 전북 팬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시즌 내내 놀라운 응원이었다. 저를 믿고 따라와준 노력과 헌신 잊지 않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1. 0:57
[OSEN=홍은동, 정승우 기자] 이번 시즌에도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은 강원FC에서 나왔다. 바로 이승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K리그1 득점왕 싸박은 33경기 17골 2도움으로 데뷔 첫해부터 리그를 파괴했다. 왼발 11골, 오른발 4골, 헤더 2골로 다양한 득점 패턴을 보여줬고, 홈·원정 모두 균일한 생산력을 자랑했다. 그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세징야는 24경기 12도움으로 최다도움상을 품었다. 멀티 도움 3회, 연속 도움 3경기 등 꾸준한 공격 전개로 대구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동경과 도움 수가 같았지만 출전 경기 수에서 앞서 수상자가 됐다. 우승팀 전북은 송범근, 홍정호,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 송민규 등 6명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32실점)과 압도적인 안정감을 앞세워 시즌을 지배했다. K리그2에서는 인천 무고사가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1부2부 연속 득점왕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인천은 무고사, 제르소, 이명주, 이주용, 김건희, GK 민성준 등이 베스트11에 포함되며 승격팀의 위엄을 증명했다. 성남 후이즈는 17골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며 FW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전남 발디비아, 서울E 에울레르 등도 올해 K리그2를 빛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강원FC 라이징스타 이승원은 감독 10표, 주장 6표, 미디어 90표 등 고른 지지를 받으며 2025시즌 K 리그1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2003년생 미드필더 이승원은 2023시즌 강원에서 데뷔해, 데뷔 시즌부터 14경기에 나서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3월 김천에 입대해 8경기 1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김천에서 32 경기에 나서 1골 6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전으로 우뚝 섰다. 전역 후 강원에 합류한 이후에는 총 3경 기에 나섰다. 이승원은 미드필더로서 넓은 시야, 정확한 킥 능력을 앞세워 라운드 베스트11 5회, MOM에 4회 선정됐고,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돋보인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6월, 8 월, 9월 세 차례 수상하며 1년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한편 강원은 지난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민혁에 이어, 올 시즌까지 2년 연속 영플레이어상을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승원은 "두 팀에 머물며 감사할 분들이 많다. 올 한 해 지도해주신 정정용 감독님, 정경호 감독님, 코칭스태프분들, 관계자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연말 시상식에 가보겠다는 목표를 이뤄 기쁘다. 가장 큰 힘이 돼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1. 0:53
[OSEN 강필주 기자] 한지 플릭(60) 바르셀로나 감독은 팀이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알라베스와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34(11승 1무 2패)를 쌓으면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첼시에 0-3으로 완패한 분위기를 바꿔 놓은 승부였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3)와는 1점 차. 하지만 플릭 감독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은 모양이다. 플릭 감독은 팀 승리에도 불구하고 벤치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무엇보다 승장이라고는 믿기 힘든 망연자실한 표정이 DAZN 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그러자 하피냐(29, 바르셀로나)가 다가갔다. 하피냐는 플릭 감독과 뭔가 심각하게 대화를 나눴고, 플릭 감독은 고개를 양옆으로 흔들며 허공을 바라봤다. 1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하피냐가 내가 최근에 했던 말을 똑같이 내게 했다. '우리는 나아질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훨씬 더 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피냐 역시 "플릭 감독은 우리가 경기장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도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감독의 느낌은 팀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고, 저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정말 많이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였다. 잘못된 것들은 고칠 시간이 있고, 다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잘해서 이기면 좋다. 하지만 못해도 이기기만 한다면 상관없다. 중요한 건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플릭 감독이 여전히 바르셀로나 선수단에 불만이 있다고 봤다. 경기 중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지 못하고 헌신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플릭 감독은 부상 중이던 하피냐가 선발로 복귀하면서 팀의 '압박'이 개선된 점을 확인했다. 하피냐는 효과적으로 압박했을 뿐 아니라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지시를 내리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매우 요구하는 것이 많은 '까다로운' 감독이다. 하지만 플릭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만큼 하피냐의 말을 따르지 않고 있으며, 자신처럼 업무에 헌신하고 있지 않다고 느꼈다. 플릭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내내 '더 높은 강도'와 '집중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플릭 감독은 "오직 이러한 방식으로만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의 성공을 반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 페드리(22), 조안 가르시아(24)와 같은 핵심 선수들의 복귀와 더불어, 다니 올모(27)의 향상된 모습이 '낙관론'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플릭 감독은 특정 선수뿐 아니라 "전체 스쿼드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1. 0:25
[OSEN=홍은동, 정승우 기자] 2025시즌 K리그2 최고의 선수는 제르소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K리그1 득점왕 싸박은 33경기 17골 2도움으로 데뷔 첫해부터 리그를 파괴했다. 왼발 11골, 오른발 4골, 헤더 2골로 다양한 득점 패턴을 보여줬고, 홈·원정 모두 균일한 생산력을 자랑했다. 그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세징야는 24경기 12도움으로 최다도움상을 품었다. 멀티 도움 3회, 연속 도움 3경기 등 꾸준한 공격 전개로 대구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동경과 도움 수가 같았지만 출전 경기 수에서 앞서 수상자가 됐다. 우승팀 전북은 송범근, 홍정호,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 송민규 등 6명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32실점)과 압도적인 안정감을 앞세워 시즌을 지배했다. K리그2에서는 인천 무고사가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1부2부 연속 득점왕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인천은 무고사, 제르소, 이명주, 이주용, 김건희, GK 민성준 등이 베스트11에 포함되며 승격팀의 위엄을 증명했다. 성남 후이즈는 17골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며 FW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전남 발디비아, 서울E 에울레르 등도 올해 K리그2를 빛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2025시즌 K리그2 최고의 별은 인천유나이티드 제르소다. 제르소는 감독 6표, 주장 10표, 미디어 87 표로 모든 투표에서 1위를 차지, 압도적인 지지를받았다. 제르소는 2021년 제주에서 K리그에 데뷔해 두 시즌 활약한 뒤, 2023시즌 인천에 입단해 올해 3년 차를 맞이했다. 올 시즌에는 37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공격포인트 2위를 기록했고, 인천의 우승과 승격을 견인했다. 제르소는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 등을 앞세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고, k리그2 라운드 MVP 2회, 베스트11 10회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결과 제르소는 올 시즌 K리그2 MVP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까지 2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한, 인천은 올 시즌 우승과 함께 감독상, 영플레이어, MVP 등 주요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썼다. 한편 올 시즌 최다도움상에 빛나는 서울이랜드 에울레르는 감독 5표, 주장 3표, 미디어 16표를 받아 환산점수 22.43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16골 9도움으로 K리그2 최다 공격포인트 1위에 오른 전남 발디비아는 환산 점수 14.52점으로 뒤를 이었다. 제르소는 "저를 믿고 지지해준 와이프에게 감사하다. 인천 동료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다. 인천 팬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싸울 수 있었다. 승격할 수 있게 도와줘 고맙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1. 0:25
[OSEN=홍은동, 정승우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의 다이렉트 승격을 이끈 윤정환 감독이 K리그2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K리그1 득점왕 싸박은 33경기 17골 2도움으로 데뷔 첫해부터 리그를 파괴했다. 왼발 11골, 오른발 4골, 헤더 2골로 다양한 득점 패턴을 보여줬고, 홈·원정 모두 균일한 생산력을 자랑했다. 그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세징야는 24경기 12도움으로 최다도움상을 품었다. 멀티 도움 3회, 연속 도움 3경기 등 꾸준한 공격 전개로 대구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동경과 도움 수가 같았지만 출전 경기 수에서 앞서 수상자가 됐다. 우승팀 전북은 송범근, 홍정호,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 송민규 등 6명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32실점)과 압도적인 안정감을 앞세워 시즌을 지배했다. K리그2에서는 인천 무고사가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1부2부 연속 득점왕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인천은 무고사, 제르소, 이명주, 이주용, 김건희, GK 민성준 등이 베스트11에 포함되며 승격팀의 위엄을 증명했다. 성남 후이즈는 17골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며 FW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전남 발디비아, 서울E 에울레르 등도 올해 K리그2를 빛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2025시즌 인천유나이티드의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이끈 윤정환 감독이 K리그2 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정환 감독은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4표를 얻어 모든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 시즌 강원의 K리그1 준우승을 이끌며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인천 사령탑으로 부임해 K리그2 우승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로써 윤정환 감독은 K리그1과 K리그2 감독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윤정화 감독은 그간 울산, 강원 등 K리그 팀은 물론 일본 사간도스, 세레소 오사카, 제프 유나이티드,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팀에서 지도 경험을 쌓으며 세밀한 전술가로 주목받아 왔다. 윤정환 감독이 이끈 인천은 올 시즌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으며 8라운드 이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15경기 연속 무패(12승 3무)와 시즌 연패 단 1회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인천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강등 후 한 시즌 만에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윤정환 감독은 "작년에 이어 감독상을 다시 받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 1년 동안 고생했고 열심히 했기에 우승이 가능했다. 그 뒤엔 코칭 스태프들의 노력이 있었다. 밤낮없이 연구했기에 어려운 상황도 극복할 수 있었다. 끝으로 우리 팬들, 어디서는 '정신차려' 이 한 마디가 힘이 됐다. 매주 기도해주고 응원해준 가족들도 감사하다.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인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 밝혔다. 이어 "어머니 이야기를 하고 싶다. 덕분에 축구를 하고, 인내하며 자라왔다. 처음으로 인천 우승하는 날 오셨다.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직접 이야기하기엔 쑥스러웠다. 모두 1년 동안 고생 많았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1. 0:17
[OSEN=홍은동, 정승우 기자]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클럽상·특별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K리그1 득점왕 싸박은 33경기 17골 2도움으로 데뷔 첫해부터 리그를 파괴했다. 왼발 11골, 오른발 4골, 헤더 2골로 다양한 득점 패턴을 보여줬고, 홈·원정 모두 균일한 생산력을 자랑했다. 그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세징야는 24경기 12도움으로 최다도움상을 품었다. 멀티 도움 3회, 연속 도움 3경기 등 꾸준한 공격 전개로 대구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동경과 도움 수가 같았지만 출전 경기 수에서 앞서 수상자가 됐다. 우승팀 전북은 송범근, 홍정호,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 송민규 등 6명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32실점)과 압도적인 안정감을 앞세워 시즌을 지배했다. K리그2에서는 인천 무고사가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1부2부 연속 득점왕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인천은 무고사, 제르소, 이명주, 이주용, 김건희, GK 민성준 등이 베스트11에 포함되며 승격팀의 위엄을 증명했다. 성남 후이즈는 17골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며 FW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전남 발디비아, 서울E 에울레르 등도 올해 K리그2를 빛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한 시즌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팬 친화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이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 평가 결과(40%)를 하고, 2차 기자단 투표(40%) 및 팬 투표(20%)를 실시해 최다 득점 구단에 시상한다. 대상 시상식에서는 시즌 중 세 차례 진행한 팬 프렌들리 클럽상 평가 점수를 합산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구단에게 종합상을 수여한다. 서울은 테이블석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FC바르셀로나와 스페셜 매치 및 팝업스토어 개최, 디즈니 '주토피아'의 특별한 친구들과 함께한 시축 행사 등 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울 이랜드는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레울샵’ 개점, 다자녀 가족 캠페인 진행,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출시, 패션 플랫폼 ‘무신사’ 협업 팝업스토어 개최 등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년 대비 유료 관중 증가 수를 평가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전북이 거머쥐었다. 전북의 지난 시즌 리그 평균 관중은 15,560명이었고,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올 시즌에는 2,865명 늘어난 평균 18,425명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풀 스타디움상은 올 시즌 가장 많은 평균 유료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게 주어진다. 서울은 2025시즌 총 19번의 홈경기에 누적 관중 440,516명이 입장, 평균 관중 23,185명을 기록했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최고 수준의 그라운드 관리를 한 경기장에 수여하는 상으로, K리그 경기감독관 과 선수단의 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선정한다. 천안의 홈구장 천안종합운동장은 천안도시공사의 체계적인 잔디 관리로 선수들에게 최상의 그라운드 환경을 제공하며, 2년 연속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사랑나눔상은 한 시즌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K리그의 사회적 소임에 앞장선 구단에게 수여한다. 26개 전 구단의 ▲활동 횟수, ▲수혜자 수 등에 대한 정량평가점수와, ▲사회적 가치, ▲파급력 및 효과, ▲시의성, ▲지속성 등에 대한 외부 전문가들의 정성평가점수를 합산하여 정해진다. 대전은 탄소배출량 감축 캠페인 운영 및 탄소배출권 구매를 통해 탄소중립 축구 경기 시행에 앞장섰으며, 시각장애인 AI 음성 중계 제공, 지역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 ‘함께가게’ 운영, 여성 풋살대회 ‘하나퀸즈컵’ 개최 등 지역사회 상생 활동에 힘썼다. 또한, 지역 연계 축구클리닉 ‘하나드림스쿨’을 운영해 축구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성남은 경기장 내 다회용기 도입으로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을 위한 친환경 활동을 펼쳤으며, 초등학생 축구클리닉 ‘성남미래교육’, 성인 여성 축구클리닉 ‘축구학개론’ 운영을 통해 축구 저변 확대에 나섰다. 이외에도 성남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축구팀을 운영하고, 어린이 건강 증진을 위한 걷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리그 유소년 클럽상은 ▲프로 선수 육성 성과, ▲우수 유소년 선수 배출 현황, ▲구단 유소년 육성 체계 평가, ▲K리그 주관 유소년 대회 성적 등을 종합해 선정된다. 울산은 우수한 유소년 운영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소년 클럽상을 차지했다. 페어플레이상은 K리그1 12개 구단 중 경고, 퇴장, 파울 횟수, 상벌위원회 징계 등을 종합해 가장 벌점이 적은 구단에 수여한다. 김천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상벌위원회 징계가 없었으며, 가장 적은 54개의 경고 횟수를 기록하며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그린 위너스상은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친 구단에 수여한다. 대전은 전문 기관과 협업해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감축 계획을 수립 및 실행했으며, 탄소배출권을 자발적으로 구매하며 배출량 감축에 앞장섰다. 또한,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인근 녹지 조성, 홈경기 운영 시 다회용기 제공, 원정경기 단체 관람 버스 지원 등 친환경 스포츠 문화 조성에도 힘썼다. 베스트 포토상은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 회원들의 투표로 한 시즌 최고의 K리그 경기 보도 사진을 선정하고 해당 사진을 촬영한 기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 시즌 최고의 사진은 11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6라운드 전북 대 대전의 경기에서 나왔다. 사진 속 장면은 전북 이승우가 추가골을 넣은 뒤 코너 플래그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으로, 스포츠서울 박진업 사진기자가 촬영했다. 쿠팡플레이 크리에이터 패스는 쿠팡플레이가 K리그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2023년 신설한 캠페인이다. 올해는 24개 유튜버 팀이 K리그 크리에이터 자격으로 약 500개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활발히 활동해, K리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가운데 쿠팡플레이 베스트 크리에이터는 축구라이팅이 수상했다. 축구라이팅은 깊이 있는 전술을 알기 쉽게 영상으로 풀어내며 전술 이해도를 높였고, K리그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FC 온라인 K리그 올해의 세레머니 상은 넥슨이 서비스하는 EA SPORTS™ FC Online 유저들의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 전북 이승우는 8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5라운드 전북 대 안양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물리치료사 지우반과 함께 춤을 추는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기쁨을 나눴다. EA SPORTS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K리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14만 명의 유저가 게임에서 플레이한 포항의 기성용이다. 기성용은 2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30. 23:30
[OSEN=서정환 기자] K리그 및 J리그에서 활약했던 윤성열 도치기시티 U13 감독이 일본 무대에서 지도자로서 놀라운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윤 감독이 이끄는 일본 도치기시티 FC(Tochigi City FC) U-13 팀이 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하며 상위 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다. 윤성열 감독은 선수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도치기시티 FC의 유소년팀 지휘봉을 잡은 뒤, 단기간에 팀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부임 당시만 해도 리그 내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U-13 팀은 윤 감독의 부임 이후 탄탄한 조직력과 끈끈한 승부 근성을 갖춘 팀으로 변모했다. 그 결과, 도치기시티 FC U-13 팀은 이번 시즌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는 '무패 우승(Undefeated Championship)'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리그 승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윤 감독 특유의 소통 리더십과 현역 시절 한일 양국을 오가며 쌓은 풍부한 경험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시즌은 도치기시티 FC 구단 전체에 겹경사가 터진 해다. 윤성열 감독이 이끄는 유스팀의 우승뿐만 아니라, 성인 팀(1군) 역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숙원이었던 J2리그(프로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구단의 뿌리인 유스팀과 줄기인 성인팀이 나란히 우승과 승격을 일궈내며 구단 역사에 남을 시즌을 장식했다. 윤성열 감독은 '승격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선수 시절 마치다 젤비아(일본), 마츠모토 야마가(일본), 도치기 시티 FC(일본) 서울 이랜드 FC(한국) 등을 거치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사랑받았으며, 선수와 지도자를 통틀어 총 4번의 승격을 경험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가는 팀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이른바 '승격 DNA'를 지도자가 되어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윤성열 감독은 "선수 시절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던 이곳 도치기에서 지도자로 다시 한번 승격의 기쁨을 맛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무엇보다 패배 의식에 젖어있던 아이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무패 우승이라는 기적을 써 내려간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좋은 선수를 육성하여 구단의 미래를 밝히는 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역 은퇴 후 일본으로 건너가 지도자로서 제2의 축구 인생을 꽃피우고 있는 윤성열 감독의 행보에 한일 축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30. 23:17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보다 주급 높은 후계자는 0골이다. 토트넘은 30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26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졌다. 5승3무5패의 토트넘은 리그 12위로 추락했다. 패배의 책임을 물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풀럼전 패배 후 프랭크 감독의 경질설이 강하게 제기된다. 프랭크 감독이 이르면 1월 이적시장 전에 정리될 수 있다. 그래야 새 감독이 선수를 영입해 반전을 이룰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선수들도 부진하다. 특히 손흥민에게 7번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가 심각하다. 그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서 아직 골이 없고 도움만 하나 기록하고 있다. 풀럼전에서 교체로 들어간 시몬스는 31분간 슈팅 2회를 기록했다. 뚜렷한 활약이 없었던 그는 평점 6.3을 받았다. 이렇게 부진한 시몬스에게 토트넘은 주급 19만 5천 파운드(약 3억 7899만 원)를 지급하고 있다. 손흥민에게 준 주급보다 많은 돈이다. 손흥민 연봉은 올려주는데 매우 인색했던 토트넘이 새로운 선수들에게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결과는 12위 추락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어봐야 비로소 그의 가치를 깨닫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30. 22:42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 없는 토트넘이 추락하고 있다. 토트넘은 30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26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졌다. 5승3무5패의 토트넘은 리그 12위로 추락했다. 패배의 책임을 물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풀럼전 패배 후 프랭크 감독의 경질설이 강하게 제기된다. 프랭크 감독이 이르면 1월 이적시장 전에 정리될 수 있다. 그래야 새 감독이 선수를 영입해 반전을 이룰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후임감독도 물망에 오른다.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사비 감독이다. 사비는 이미 지난 여름 토트넘 감독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전 회장이 프랭크를 선택했다. 레비 회장이 사임했지만 토트넘 수뇌부는 여전히 사비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피차헤스’는 “토트넘 수뇌부가 진지하게 12월이 끝나기 전 프랭크를 경질하고 사비를 선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사비는 감독직 복귀 준비가 끝났다. 1월 이적시장에 영향을 미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30. 21:28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33, 서울)가 한국을 떠날까. FC서울은 3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에서 전북현대에 1-2로 졌다. 서울은 6위로 시즌을 마쳤다. 린가드가 전북전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린가드는 지난해 서울과 2+1년 계약을 맺었다. 아직 한국을 떠날지 옵션을 발동할지 알 수 없다. 김기동 서울 감독도 “린가드 계약문제는 나도 모른다”고 답했다. 결국 린가드의 마음이 중요하다. 린가드는 한국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부상 후 오랜 공백기간으로 재기가 불투명했던 린가드가 서울에서 부활했다. 김기동 감독에게 “선수도 아니다”라는 소리를 들었던 그는 차츰 달라졌다. 몸과 마음을 회복한 린가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린가드는 2시즌간 16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특히 서울의 주장까지 맡아 리더십을 보였다. 린가드는 지난 25일 상하이 하이강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5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서울의 3-1 승리를 만들었다. 경기 후 린가드는 유니폼에 서울 선수들의 사인을 받았다. 동료들도 린가드의 왕관세리머니를 함께 하는 사진을 올렸다. 린가드가 서울 선수들과 마지막 추억쌓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린가드의 SNS에 “린가드 제발 남아줘”, “제시 사랑해”, “린가드 가지마요”, “린가드 그동안 고마웠다”라며 팬들의 메시지가 폭발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30. 21:15
[OSEN=정승우 기자] '포스트 살라 시대'의 시작일까.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 2-0 승리를 두고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 이후의 미래를 써 내려가기 시작한 경기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은 모하메드 살라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BBC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기준, 살라가 벤치에서 출발한 건 지난 2024년 4월 웨스트햄전 이후 1년 7개월 만이었다. 당시에도 살라는 교체 대기 중 위기 상황에서 위르겐 클롭 전 감독과 터치라인 설전을 벌였고, 경기 후 취재진 앞을 지나며 "입 열면 불난다(If I speak, there will be fire)"라는 말을 남겨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다른 의미였다. 팀의 변화 방향을 향한 단호한 메시지였다. BBC는 "슬롯의 4억 5000만 파운드(약 8,745억 원) 규모 여름 재편이 '살라 이후' 팀의 청사진을 보여준 경기였다"라고 짚었다. 잇따른 부진 속에서 웨인 루니 등 영국 축구계에서는 "살라를 과감히 선발에서 빼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고, 슬롯은 결국 결단을 내렸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리버풀은 최근 12경기 9패, 리그 7경기 6패라는 최악의 흐름을 끊고 71일 만에 리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영입 후 첫 리그 골을 신고한 알렉산데르 이삭, 중원에서 경기를 주도한 플로리안 비르츠 등 '새 얼굴'들이 완승의 중심에 섰다. 슬롯은 좌우 측면과 포백에도 변화를 줬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는 본연의 공격형 역할을 되찾아 오른쪽 라인을 장악했고, 코디 각포는 이삭의 선제골을 도왔다가 후반 추가시간 직접 쐐기골까지 넣었다. 조 고메스는 11개월 만의 리그 선발로 오른쪽 수비를 복원하며 리버풀의 3경기 10실점 흐름을 끊는 데 기여했다. 살라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합류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슬롯은 "살라는 여전히 특별한 선수다. 이 클럽에서 훌륭한 미래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BBC는 "폼이 떨어지면 누구나 벤치에 앉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주어졌다"라고 분석했다. BBC 해설위원 앨런 시어러는 "대단한 결정이었다. 필요한 결정이었다. 살라는 스스로 불만을 가질 수 없다. 최근 경기력이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419경기(383선발)에 출전해 250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만 300경기 188골. 클럽 역사 득점 순위 3위다. 살라가 뛴 경기의 승률은 63%로, 리버풀 승리의 결정적 지표였다. 단번에 대체할 수 없는 존재임은 분명하다. BBC는 "슬롯이 살라 이후의 삶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웨스트햄전은 그 시작이었다. 다음 경기는 한국시간 4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선덜랜드전. 슬롯의 선택, 그리고 살라의 표정이 다시 주목받는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30. 20:46
[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알렉산데르 이삭(26)을 향해 거침 없는 발언으로 유명한 '악동' 조이 바튼(43)이 '인종차별급' 막말을 퍼부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전 잉글랜드 미드필더 바튼은 30일(한국시간) '커먼 센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리버풀이 1억 2500만 파운드(약 2431억 원)에 영입한 이삭에 대해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리버풀은 올 여름 영국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삭을 영입했다. 하지만 이삭은 카라바오컵에서 골을 기록했을 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12경기 동안 9패를 한 리버풀의 슬럼프 원흉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바튼은 이삭에 대해 "빌어먹을 소말리아 사기꾼이다. 이 친구는 뉴캐슬에서 뛰던 그 선수가 아니다"면서 "완전히 끔찍하다, 정말 형편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만약 당신이 막 외계에서 도착했는데, 누군가 '우리가 그에게 500만 유로(약 85억 원)를 지불했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뭐라고?'라고 말할 것"이라며 "하물며 1억 5000만 유로(약 2557억 원)라니! 게다가 6년 계약"이라고 놀라워했다. 바튼의 이 발언은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에 해당한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이삭의 부모는 에리트레아 출신이다. 에리트레아는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다. 다행히 이삭은 이날 2-0으로 승리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가진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30. 20:27
[OSEN=서정환 기자] “나와 리오넬 메시의 대결이 아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7일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MLS 컵 결승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한다.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는 손흥민의 LAFC를 서부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 멀티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이 충격의 실축을 했다. 밴쿠버는 서부 결승에서 샌디에이고마저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동부에서는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승승장구했다. 동부 4강에서 신시태니를 4-0으로 박살낸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결승에서 뉴욕시티를 5-1로 대파했다. 결승전은 뮐러 대 메시의 슈퍼스타 맞대결로 압축됐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두 선수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주쳤던 사이다. 뮐러는 메시와 공식전에서 10번 맞붙어 7번 이겼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포함돼 있다. 독일이 승리한 그 경기들 한가운데 뮐러가 있었다. 메시가 가장 쓰라린 패배를 맛본 밤, 뮐러는 웃고 있었다. 뮐러는 “결승전이 메시 대 뮐러? 아닙니다. 이번 결승은 마이애미 대 화이트캡스입니다. 우리는 훨씬 조직적인 팀입니다. 마이애미는 메시에게 조금 더 의존하는 것 같다”면서 결승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메시는 MLS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MVP 2연패도 멀지 않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우승컵이 아직 없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메시가 최고인 건 의심할 필요도 없다. 모두가 자기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면서 인터 마이애미의 우승을 다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30. 20:10
[OSEN=정승우 기자] AFC 아약스와 흐로닝언의 경기가 시작 5분 만에 멈춰 섰고, 결국 완전히 연기됐다. 관중석 뒤편에서 연달아 폭죽과 조명탄이 터지며 경기 진행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영국 'BBC' 1일(한국시간) "AFC 아약스의 경기 중 터무니없는 폭죽 난동이 벌어졌다"라고 보도했다. 아약스는 1일(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흐로닝언전에서 킥오프 직후 경기장 한 골대 뒤 관중석에서 폭죽과 조명이 연달아 터지며 경기 진행이 불가능해졌다. 경기가 열린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한쪽 골대 뒤 관중석에서 폭죽이 대량 투척되자 주심 바스 니헤위스는 즉시 퇴장을 명령했고, 45분 뒤 재개를 시도했으나 다시 폭죽이 터져 결국 경기가 공식 중단됐다. 아약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강한 분노를 표했다. 구단은 "오늘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은 완전히 끔찍하다(utterly outrageous). 관중과 선수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았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CCTV 분석과 가해자 특정 작업에 즉시 착수할 것이며, 확인 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축구협회(KNVB) 역시 "대다수 선량한 팬들의 실망을 충분히 이해한다. 이런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축구를 보러 온 이들이 아니다"라고 규탄했다. BBC는 폭죽 투척이 확인될 경우 450유로(약 77만 원) 벌금과 최대 60개월 출입 금지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이 첫 난동이 아니다. 2023년 5월 양 팀의 경기 역시 폭죽 투척으로 9분 만에 중단됐고, 같은 해 9월 페예노르트전 '데 클라시케르' 역시 폭죽 투척으로 취소돼 이후 무관중 재개가 이루어졌다. 해당 경기는 한국시간 2일 오후 무관중으로 재개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30. 19:38
[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라는 위상을 더욱 굳혔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뉴욕시티의 컵 대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페렌츠 푸스카스를 넘어 역대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이날 인터 마이애미의 5-1 승리에 핵심 역할을 했다. 3-0 상황에서 마테오 실베티의 득점을 도우며 개인 통산 405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푸스카스가 기록한 404개를 넘어선 순간이었다. 메시의 405도움은 A매치와 클럽 경기를 합쳐 1,168경기에서 만든 기록이다. 푸스카스는 708경기에서 40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메시에게 또 하나의 의미를 남겼다. 인터 마이애미가 동부 콘퍼런스 컵을 들어 올리며, 메시는 개인 통산 47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는 역대 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트로피다. 인터 마이애미는 MLS컵 결승에 진출했고, 토마스 뮐러가 소속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메시의 우승 기록은 그야말로 '박물관'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그는 라리가 무려 10회, 코파 델 레이 7회, 챔피언스리그 4회, UEFA 슈퍼컵 3회, 클럽 월드컵 3회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무대에서도 리그1 2회 우승을 경험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22 카타르 월드컵, 2021 코파아메리카, 파이널리시마,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손에 넣었다. 그리고 8번의 발롱도르. 숫자만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하다. 팬들의 반응은 압도적이었다. 현지 소셜 미디어에는 "메시는 이제 한 클럽만으로는 트로피를 보관할 공간이 부족할지 모른다", "트로피만 따로 집 주소를 받아야 한다", "이 정도면 축구선수가 아니라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머지않아 인류 역사상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 선수 논쟁을 시작해야 한다"는 글도 등장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30. 19:04
베트맨, 12월 1일(월)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 적중결과 발표 1등 2건 포함 5,470건 적중, 총 환급금액은 12억 1,226만 9,340원…80회차, 12월 4일(목) 오전 8시부터 구매 가능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11월 30일(일)부터 12월 1일(월)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의 적중결과를 발표했다. 12월 1일(월) 베트맨에 기 공지된 적중결과에 따르면, 1등(14경기 모두 적중)은 2건이었고, 이에 따른 개별 환급금액은 각 3억 306만 6,000원이다. 이어, 2등은 34건(713만 970원), 3등은 520건(23만 3,130원), 4등은 4,914건(4만 9,34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총 적중 건수는 5,470건이었으며, 총 환급금액은 12억 1,226만 9,340원으로 집계됐다.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 첼시, 토트넘, 레알마드리드전 등 예측하기 힘든 이변 속출…80회차, EPL 및 세리에A 빅매치 대거 포함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 14경기 결과는 승(홈팀 승) 3경기, 무승부 2경기, 패(원정 승) 9경기로 나타났다. 이번 회차에서는 EPL과 라리가에서 전반적으로 이변이 속출하며 적중 난이도를 끌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상위권 팀들간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첼시-아스널(12경기)전이 1-1 무승부로 끝나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고, 토트넘-풀럼(5경기)전에서는 안방 경기를 펼친 토트넘이 1-2로 풀럼에게 경기를 내줬다. 라리가에서도 예측하기 힘든 승부가 이어졌다. 리그 2위 레알마드리드가 강등권에 위치한 18위 지로나와 1-1로 비겨 충격을 안겼다. 한편, 오는 12월 4일(목) 오전 8시부터 참여할 수 있는 축구토토 승무패 80회차는 EPL 및 세리에A 주요 빅매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회차에는 ▲본머스–첼시(2경기) ▲맨시티–선덜랜드(4경기) ▲토트넘–브렌트퍼드(6경기) ▲인테르–코모1907(7경기) ▲칼리아리–AS로마(11경기) ▲라치오–볼로냐(13경기) ▲나폴리–유벤투스(14경기) 등이 선정됐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79회차는 EPL과 라리가에서 의외의 결과들이 발생했지만, 참여자들의 심도 있는 분석으로 1등부터 4등까지 적중자가 다수 나왔다”라며 “80회차는 EPL 및 세리에A 빅매치들이 포함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 적중결과와 80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손찬익
2025.11.30. 19:02
[OSEN=강필주 기자] 독일 축구계 거물 울리 회네스(73) 바이에른 뮌헨 명예 회장이 리버풀에 대해 거침 없는 비난을 퍼부었다. 회네스 명예 회장은 1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통해 "리버풀은 5억 유로(약 8525억 원)를 썼지만 재앙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은 이번 시즌 갑작스런 부진에 빠져 있다. 개막 5연승을 달리던 리버풀은 곧 4연패에 빠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나락에 빠졌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3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전까지 공식전 3연패 포함 12경기 동안 9패를 기록 중이던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올 여름 4억 2000만 파운드(약 8164억 원)에 달하는 거금을 투자했다. 하지만 그중 1억 2500만 파운드(약 2430억 원)를 쓴 알렉산데르 이삭(26), 1억 1600만 파운드(약 2254억 원)가 든 플로리안 비르츠(22)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나마 이삭과 비르츠가 이번 웨스트햄전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지난 9월 카라바오컵에서 골을 신고한 뒤 조용하던 이삭은 이날 웨스트햄전에서 선제골로 리그 첫 골을 넣었다. 비르츠는 웨스트햄전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지만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회네스 명예 회장은 리버풀 부진의 근본적인 원을 팀의 구성에서 찾았다. 그는 "내 생각에 그 이유는 그들이 슈퍼스타들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일꾼'은 없고 '추장'만 있다"고 직격했다. 또 리버풀 스타 선수들의 볼 소유 욕심이 지나치다고 꼬집었다. 그는 "나는 항상 이렇게 말한다. 리버풀은 곧 공 다섯 개를 가지고 경기해야 할 것이다. 스타들이 공을 놓지 않으니까"라고 혹평했다. 특히 그는 "불쌍한 플로리안 비르츠는 공을 한 번도 못 받을 것이다. 모하메드 살라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그리고 다른 모든 선수들이 각자 자기 공만 가지고 놀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 강도를 더 높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30. 18:48
[OSEN=서정환 기자] 조규성(27, 미트윌란)의 득점포가 침묵했다. 미트윌란은 1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2025-2026 덴마크 수페르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노르셸란을 6-0으로 대파했다. 미트윌란은 10승5무2패로 리그 선두다. 국가대표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공수의 핵심으로 선발출전했다. 그런데 조규성은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2선에서 뛰었다. 다소 어색한 포지션이었다. 미트윌란은 전반 3분 디아오의 골을 시작으로 무려 6골을 몰아쳤다. 전반 15분 심시르의 세번째 골까지 터져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전반에만 4-0이었다. 후반에 두 골을 더한 미트윌란이 6-0 대승을 완성했다. 조규성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빅찬스 미스 1회가 컸다. 이날 조규성은 90분 풀타임을 뛰고도 슈팅이 단 하나였다. 박스 안에서 터치가 4회에 불과했다. 그만큼 대부분 중원에서 뛰었다는 의미다. 역할이 달라지면서 조규성이 골을 넣을 기회도 줄었다. 조규성은 평점 6.4로 베스트 11점 가장 저조했다. 조규성은 리그 12경기서 3골에 그치고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골이 없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팀내 포지션이 문제다. 월드컵을 위해 조규성이 꾸준히 골맛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1.30. 18:40
[OSEN=정승우 기자] 끝이 보이지 않는다.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또 무너졌다. 황희찬(29, 울버햄튼)은 끝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리그 13경기 연속 무승(2무 11패), 승점 2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유일한 무승 팀으로 남았다. 최하위 번리(승점 10)와 승점 차는 8점. 시즌 절반도 되지 않았지만 강등 그림자가 짙어졌다. 반면 공식전 5연승을 질주한 빌라는 승점 24로 3위에 올라섰다. 경기 초반 울버햄튼의 골망이 흔들리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울버햄튼을 살렸다. 전반 16분 차추아의 컷백을 스트란 라르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판정이 번복됐다. 전반 종료 직전 두 차례의 결정적 찬스도 해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스트란 라르센의 슈팅은 마르티네스의 손끝에 걸렸고, 모스케라의 강력한 헤더는 골키퍼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린 뒤 골라인을 넘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도 기회는 있었다. 후방 실수를 틈타 벨가르드가 결정적인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토레스의 태클에 막혔다. 이어 벨레가르드의 중거리 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된 공세 속에서도 울버햄튼의 무득점은 끝나지 않았다. 결국 후반 22분 존 맥긴의 패스를 받은 부바카르 카마라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 차 결승골을 만들었다. 실점 후 롭 에드워즈 감독은 타완다 치레와, 우고 부에노, 마테우스 마네, 톨루 아로코다레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경기 종료까지 9개의 슈팅을 만들었으나 마르티네스의 벽을 넘지 못했고, 리그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를 이어갔다.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교체 출전 이후 다시 벤치에 묶이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9경기 1골에 머물러 있다. 울버햄튼은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승점 2점에 머무는 동안 팀 분위기는 바닥까지 떨어졌다. 해결사는 없었고 자신감도 사라졌다. 다음 상대는 노팅엄 포레스트다. 여기서도 승리를 얻지 못한다면 위기는 현실로 굳어진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30. 18:08
[OSEN=강필주 기자] 한 때 토트넘에서 뛰기도 했던 케빈-프린스 보아텡(38)이 바르셀로나 입단 당시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사실상 '결정권자'였음을 인정하는 충격 발언을 내놨다. 보아텡은 최근 조쉬 만수르가 진행하는 '언스크립티드 팟캐스트'에 출연, 바르셀로나 이적 과정에서 수뇌부의 동의를 구한 상태였지만 최종적으로 메시의 승인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가나 국가대표 출신 보아텡은 지난 2019년 1월 사수올로에서 바르셀로나로 6개월 임대를 떠났다. 당시 루이스 수아레스의 백업 공격수가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었던 보아텡을 영입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보아텡을 단기 임대하면서 완전 이적 조건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보아텡은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일찌감치 완전 이적 조항 발동을 포기했다. 보아텡은 "바르셀로나에는 두 명의 스포츠 디렉터가 있었다. 한 명은 에릭 아비달이었다. 그들은 '우리가 원한다'고 말했다. 회장(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과 감독(에르네스토 발베르데)도 원했다"면서 "그래서 나는 '좋아, 내일 계약하자'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러자 그들은 '아니, 먼저 메시와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무슨 뜻이야?'라고 물었고, 그는 '메시와 이야기해야 한다. 그에게 그런 권한이 있으니까'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보아텡은 "나는 메시가 나를 좋아하거나 팀에 중요한 선수로 여겨주길 바라며 잠들었다"면서 "'내일 바르셀로나 유니폼에 사인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메시가 반대했다면 나는 계약서에 사인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루머처럼 돌던 '메시 비선 실세설'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당시 메시가 이적, 선수 선발, 전략 결정 등 클럽 운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클럽 레전드였고, 장기 재임으로 메시의 자연스러운 영향력이 과장됐다고 알려졌다. 보아텡은 "메시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 아주 조용하다. 그는 경기장에서 오직 발로만 말한다. 그것이 내가 존경하는 점"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말을 많이 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는다"고 바르셀로나 시절을 돌아봤다. 또 그는 "메시는 정말 조용해다. 누구와 이야기할지 선택한다. 아주 까다롭다"면서 "그와 나는 사이가 좋았다. 그는 나를 껴안으며 '어서 와! 만나서 반가워!'라고 했어요. 저는 깜짝 놀랐죠, '와!' 하고"라고 감탄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30.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