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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프지만 맨유 현실 처참하다…거짓말 못해” 루니의 친정팀 맨유 작심비판

[OSEN=서정환 기자] 레전드 웨인 루니(41)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강하게 비판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올 시즌 맨유는 1승 1무 2패, 승점 4에 그치며 리그 14위까지 밀려났다. 1992-1993시즌 이후 33년 만에 최악의 출발이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경질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수뇌부는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경질이 임박했다.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들도 친정팀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웨인 루니는 “솔직히 맨유를 비판하는 것이 불편하다. 내 아들도 맨유 아카데미를 다니고 있다. 우리도 최대한 감독을 지지하고 싶다. 하지만 팬들은 바보가 아니다. 우리가 보는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루니는 “불편하지만 지금 상황은 심각하다. 맨유에 새 감독이 온지 1년이 지나지 않았다. 맨유의 승점은 경기당 1점도 되지 않는다. 강등권 팀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강등권을 벗어나기란 정말 힘들다”고 공감했다.  자신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갑자기 맨시티보다 나을 수는 없다. 제 방식을 믿고 플레이하겠다. 갑자기 시스템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밀어붙이겠다고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09.16.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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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의 선택 틀리지 않았다! 김민수, 안도라 공격의 중심으로

[OSEN=이인환 기자] ‘특급 유망주’ 김민수(19, FC 안도라)가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5일(한국시간) “김민수가 코르도바전에서 두 번째 리그 득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로나에서 임대 이적한 그는 이제 안도라 공격의 중심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김민수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지로나 FC에서 안도라로 임대됐다. 이적 과정에서 구단주 피케가 직접 나섰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이 매체 역시 “김민수 영입은 피케가 추진한 프로젝트였다. 그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이 입증되고 있다. 김민수는 합류 후 단 한 번도 선발 명단에서 빠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무대는 14일 안도라 누 에스타디 엔캄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라리가 하이퍼모션(스페인 2부 리그) 5라운드 코르도바전. 김민수는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크 도메네크의 스루패스를 받아 강한 피지컬로 수비수를 제친 뒤 골키퍼까지 따돌렸다. 그리고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역전골을 책임졌다. 결국 안도라는 3-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민수의 기록은 인상적이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2골 2도움. 단순히 골만 넣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지난 시즌 미란데스에서 활약한 파니첼리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안도라가 올 시즌 다크호스로 떠오르려면 김민수가 반드시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사실 김민수는 단순히 2부 무대에서 반짝이는 유망주가 아니다. 이미 지로나 1군에서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경험을 쌓았다. 아직 10대임에도 스페인 최정상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력은 그가 ‘보통 선수’가 아님을 보여준다. 이번 임대 생활이 끝난 뒤 1부 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자연스럽다. 한국 팬들에게는 더 반가운 소식이다. 내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새로운 공격 옵션이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김민수가 지금의 성장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라리가1 복귀는 물론 한국 대표팀 승선까지 충분히 가능하다”는 기대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제 막 성인 무대에 적응한 19세 공격수. 거기다 김민수는 이미 스페인 무대에서 증명 중이고, 피케 구단주의 선택을 통해 더욱 큰 무대에 설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축구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차세대 공격수의 이름은 분명해졌다. 김민수가 끝까지 성장 곡선을 유지한다면, 이번 시즌이 그의 커리어를 결정지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FC 안도라 공식 소셜 미디어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09.16.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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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다음은 쏘니!’ 손흥민, 축구게임 능력치에서 메시에 이은 MLS 전체 2위 경사

[OSEN=서정환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 다음은 손흥민(33, LAFC)이다.  LAFC는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져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를 4-2로 이겼다.  LAFC는 MLS 서부 콘퍼런스 12승 8무 7패, 승점 44로 5위를 유지했다. LAFC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유지했다.  손흥민이 대폭발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후 53초 만에 골을 뽑아내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처음 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낮고 빠른 크로스에 발을 갖다대 쉽게 첫 골로 연결했다. LAFC 역사상 세 번째로 짧은 시간에 터진 골이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에게 MLS는 쉽다. 손흥민은 벌써 2호골을 신고하며 미국무대를 접수하고 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5만 관중이 모이는 등 경기 외적인 효과까지 파격적이다.  손흥민의 대단함은 객관적인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축구게임 ‘EA FC 26’은 MLS 선수들의 게임속 수치를 발표했다. 메시가 전체 능력치 86으로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85로 뒤를 이으며 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슈팅 84, 패스 81, 드리블 83, 수비 42, 피지컬 73을 기록했다. 메시의 슈팅 85, 패스 85, 드리블 90보다는 낮지만 나머지 수치에서는 손흥민이 메시를 앞섰다.  3위는 84의 데 파울이 차지했다. 분데스리가 레전드 토마스 뮐러는 80으로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함께 공동 4위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79점을 얻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09.16.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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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MLS도 집어삼켰다… SI “펠레-메시급 존재감” 극찬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미국 무대를 휩쓸고 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LAFC의 공격을 재편하며 MLS 전체를 흔들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손흥민과 부앙가는 지난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원정 경기에서 팀의 4골을 모두 책임지며 4-2 완승을 이끌었다. LAFC는 이날 캘리포니아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30라운드에서 산호세를 압도했다. 단 53초 만에 손흥민이 아르템 스몰랴코우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는 LAFC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득점이었다. 이어 전반 4분과 7분, 부앙가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후반 막판에는 해트트릭까지 완성하며 카를로스 벨라와 함께 구단 통산 최다골(93골) 공동 1위에 올랐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경기 후 “부앙가의 헌신과 능력은 대단하다. 손흥민과 함께라면 언제든지 골을 만들 수 있다. 두 선수는 지치지 않았을 때 세계 어디서든 통하는 공격수”라고 치켜세웠다. SI 역시 “부앙가는 올 시즌 리그 18골을 넣었고, MLS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20골 고지를 밟을 수 있다”며 그의 폭발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의 진짜 화제는 손흥민이었다. 부앙가조차 “손흥민이 들어온 이후 나에게 공간이 훨씬 많아졌다. 이제 상대 수비는 손흥민을 막느라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우리 모두가 더 자유로워졌다”고 털어놨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호흡이 이미 ‘최강 듀오’로 인정받는 이유다. SI는 손흥민의 효과를 펠레와 메시의 시대와 비교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단순히 경기장에서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게 아니다. 그의 존재는 부앙가와 동료들을 뛰어넘어 클럽 전체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는 1970년대 펠레의 뉴욕 코스모스, 그리고 2023년 메시가 합류한 인터 마이애미 시절 외에는 미국 축구 역사에서 유례없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뉴욕 코스모스는 펠레와 프란츠 베켄바워를 앞세워 미국 축구 붐을 일으켰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합류 이후 리그스컵 우승과 리그 최다승점 기록으로 새 역사를 썼다. 이제 손흥민이 그 계보를 잇고 있다는 평가다. 체룬돌로 감독 역시 “손흥민은 단순히 스타가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다. 그는 팬과 동료들에게 친절하고 인내심이 많다. 그래서 미국 축구 전체가 그를 응원하게 됐다”고 감탄했다. 손흥민의 MLS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더니 선발 데뷔전에서는 프리킥으로 MLS 첫 골을 신고했다. 이번 산호세전 필드골로 그는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성적은 5경기 2골 1도움. 그러나 단순한 기록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LAFC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5위(승점 44).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SI는 “LAFC는 2022년 가레스 베일이 이끌었던 MLS 정상 이후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시너지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체룬돌로 감독의 작별 시즌에 손흥민이 ‘우승 트로피’를 선물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나이는 33세지만, 손흥민의 발끝은 여전히 날카롭다. EPL에서 쌓아온 월드클래스 경력은 이제 MLS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펠레와 메시의 이름까지 소환된 지금, 손흥민은 그 자체로 미국 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09.16. 2:48

라이캣크루, 프리스타일 축구 월드챔피언십 수퍼볼 우승

국내 프리스타일 축구팀 라이캣크루(단장 이현용)가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스타일 축구 페스티벌 ‘수퍼볼 월드 프리스타일 풋볼 챔피언십(이하 수퍼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캣크루 소속 이현용 단장과 멤버 레온(LEON)은 지난달 2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수퍼볼 2025 더블 루틴(Double Routines) 부문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더블 루틴은 두 명의 프리스타일러가 약 3분간 음악에 맞춰 호흡을 맞추는 공연형 경연이다. 예술성과 난이도, 정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라이캣크루는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창단해 활동 중인 프리스타일 축구팀이다.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 선수들과 협업해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또한 한·일 협업으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수퍼볼은 체코 프라하에서 시작해 올해로 17회째를 치른 전통 있는 국제대회다. 약 일주일 간 진행하며, 프리스타일 축구 부문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이벤트다. 한국인 축구 프리스타일러가 이 대회 퍼포먼스 부문에서 우승한 건 사상 최초로,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업적으로 평가 받는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09.16.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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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4위 추락해도 "나가" 소리 안 듣는 '철통' 아모림 감독... 왜? "수뇌부가 여전히 신뢰"

[OSEN=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참패하며 추락을 거듭했지만 구단 고위층은 여전히 후벵 아모림 감독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불만이 거세게 터져 나오고 있으나 당장 경질 움직임은 없다는 분위기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시즌 성적 1승 1무 2패, 승점 4에 그치며 리그 14위까지 밀려났다. 이는 1992-1993시즌 이후 33년 만에 최악의 출발이다. 이날 맨유의 경기 내용은 초라했다. 전반 18분 제레미 도쿠의 돌파를 막지 못해 필 포든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에는 엘링 홀란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공격도 마찬가지였다. 슈팅 12개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부족했고 결정력 부재로 무득점에 그쳤다. 경기장에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지켜보고 있었다. 맨유 선수들의 무기력한 모습에 고개를 떨구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아모림 감독은 리그 4경기에서 단 한 번만 승리했음에도 구단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더비 참패로 그의 미래에 대한 의문은 커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모림은 부임 이후 리그 31경기에서 승점 31점(8승 7무 16패)에 그치고 있다. 비판은 거세다. 게리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에서 “맨시티가 너무 쉽게 이겼다. 지금은 화도 나지 않는다. 무감각해진 게 더 문제”라고 했고, 로이 킨도 “첫 실점 장면은 최악이었다. 미드필더들은 멍하니 서 있었고 루크 쇼는 아예 포기한 듯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아모림은 전술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내 철학은 바뀌지 않는다. 바꾸고 싶다면 감독을 바꿔야 한다”라며 “누구보다 내가 더 힘들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리그컵에서 4부 리그 팀에 패해 조기 탈락했다. 사실상 FA컵만이 유일한 우승 가능성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팬들은 아모림의 실험적 전술을 더 지켜봐야 할 처지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아모림이 리그에서 16패째를 기록했는데도 자리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랍다"라며 혀를 찼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09.16.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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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ACL 나서는 자국 팀들 평가..."강원-울산 상대, 쉽지 않은 경기 치를 것"

[OSEN=정승우 기자] 중국 현지에서 울산HD와 강원FC의 아시아 무대 첫 경기를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중국 '소후'는 15일(한국시간) "상하이 선화와 청두 룽청이 한국 원정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은 상하이를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소후는 "상하이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로 흔들리고 있다. 수비 불안에 이어 핵심 외국인 선수 다수가 결장해 전력 손실이 크다. 이번 원정 역시 테세이라 외에는 외국인 자원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원은 K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수비 조직력이 단단하다. 최근 6경기에서 단 4실점만 내줬다"며 강원의 우세를 점쳤다. 울산과 맞붙는 청두도 상황은 비슷하다. 소후는 "서정원 감독의 청두는 슈퍼리그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ACL은 경험을 쌓는 무대에 가깝다. 구단 관계자가 직접 '리그가 최우선 목표'라고 밝히며 로테이션 가능성을 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청두는 주포 웨이 스하오가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고, 일부 주전 선수들이 벤치 대기만 할 가능성이 높다. 소후는 "울산은 리그에서 부진하지만 ACL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울산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말컹을 비롯해 6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에도 불구하고 ACL 무대에서는 승리를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중국 현지에서는 상하이와 청두 모두 한국 원정에서 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후는 "상하이는 강원전에서 승점 확보가 어렵고, 청두는 로테이션을 가동해 울산 원정에서 버티기 경기 운영을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강원은 잠시 후 7시 상하이 선화를, 울산은 오는 17일 청두 룽청과 맞선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9.16.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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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첫 축구국대 장대일 "카스트로프 자신감 있더라"

“카스트로프 덕분에 내 이름까지 덩달아 소환돼 기분 좋네요.” 지난 12일 정부 세종청사 체육관에서 만난 장대일(50)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독일계 혼혈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 얘기부터 꺼냈다. 장대일은 한국 축구대표팀 혼혈선수 1호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 성공적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장대일은 “카스트로프는 손흥민·이강인에게 패스하기 급급해하지 않고 자신 있게 볼 키핑하고 공격적으로 나가더라. 내년 북중미월드컵 무대를 꼭 밟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대일은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1997년 차범근 당시 대표팀 감독이 “독일 선수 킥을 보는 것 같다”며 그를 국가대표로 뽑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맹활약한 그는 최종 엔트리에 뽑혔지만, 본선에서 그라운드에는 서지 못했다. 그는 “(본선) 벨기에전을 앞두고 ‘(출전을) 준비하라’고 하신 차 감독님이 경질당하시는 바람에”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한 해외 매체가 뽑은 ‘프랑스월드컵 미남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장대일은 1998년부터 프로축구 일화(현 성남FC)와 부산에서 6시즌 간 뛴 뒤 28살이던 2003년 돌연 은퇴했다. TV 드라마에 야쿠자 역으로 출연도 했고, 서울 강남에서 이자카야도 운영했다. 그는 “당시 헛바람이 들었다. 동업자가 가게 돈에 몰래 손을 대는 바람에 2년 만에 망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신을 차린 뒤 막노동까지 했다. 그 당시 차 감독님을 멀리서 보고도 내 모습이 초라해 인사도 못 드렸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장대일은 5살 때 아버지가 사는 영국 런던 근교로 건너갔다. 어머니는 아들이 영국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할까 봐 머리칼을 염색해줬다. 정작 어머니 향수병 탓에 2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차별을 겪었다. 그는 “애들이 ‘튀기(혼혈인 비하 표현)’‘헬로 미스터 몽키’ 등으로 부르며 놀렸고, 늘 얻어맞았다”고 회상했다. 당시엔 너무 어려 아버지 이름도 몰랐다. 그는 “대표팀 시절 ‘찰스’로 불렸는데, 사실 아버지 성함이 찰스 흐레드릭 헨리 만탄이었다”며 “(교류가 없어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작년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시절 차별 없이 똑같은 태극전사로 대우받았다. 장대일은 “당시 일본그룹 ‘엑스재팬’에 빠져 있었는데, 일본 J리그에서 뛰던 (홍)명보 형이 CD를 묶음으로 사다 주곤 했다”고 기억했다. 옛 동료들과 연락을 끊고 지냈던 그는 지난해 9월 열린 ‘레전드 매치’를 통해 축구계로 돌아왔다. 그는 “박경훈 전 감독님이 ‘잠수 좀 그만 타’라고 하셨다. (최)용수 형은 ‘구속됐거나 배 탄 줄 알았다’며 반가워했다”고 전했다. 한때 생계를 위해 스리잡을 뛰었던 장대일은 현재 세종국대FC 감독으로 초등학생들을 지도한다. 팀을 이끈 지 2년이 돼 가는데, 그간 지역대회 준우승도 일궜고 축구 지도자 자격증도 획득했다. 그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많이 배우러 왔으면 좋겠다. 누구보다 그들 마음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국가대표가 되려고 중3 때 영국 국적을 포기했다”며 “요즘 귀화 절차가 복잡한 것 같던데 혼혈선수라도 태극마크에 진심이라면 (귀화) 장벽을 낮춰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09.16.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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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뛸 때보다 슈팅할 때 더 아파해" 이강인, UCL 첫 경기 결장 가능성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4, PSG)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프랑스 '레퀴프'는 16일(한국시간) "랑스전 도중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이강인이 여전히 발목 통증을 느끼고 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현지시간) 테스트를 통해 출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1 4라운드 랑스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후반 10분 오른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구단은 현재까지 공식 진단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번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의 통증은 달리기보다 슈팅 시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이미 우스만 뎀벨레와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강인, 루카스 베랄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까지 잇달아 쓰러지며 전력 공백이 커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세 선수 모두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18일 아탈란타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라며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아탈란타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은 PSG의 시즌 목표를 가늠할 중요한 경기다. PSG가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강인의 복귀 여부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 구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9.16.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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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손흥민처럼!" 토트넘 7번의 품격 증명했다..."새로운 슈퍼스타" 데뷔전 AS 적립→"정말 유망한 선수" 감독도 극찬

[OSEN=고성환 기자] 사비 시몬스(22)가 토트넘 홋스퍼 '7번의 자격'을 증명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부터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자신이 왜 손흥민(33, LAFC)의 등번호를 물려받았는지 실력으로 보여줬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시몬스의 데뷔전을 본 뒤 그의 실력에 대해 모두 같은 말을 한다. 이들은 시몬스의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지켜본 뒤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가 시즌을 빛낼 선수로 보인다고 확신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함께 개막 후 3승 1패를 거두며 승점 9점을 수확, 리버풀과 아스날에 이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에만 3골을 뽑아냈다. 후반 2분 파페 사르의 코너킥 헤더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웨스트햄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이후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과 미키 반 더 벤의 연속골에 힘입어 3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팬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선수는 바로 시몬스였다. 그는 올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은 모건 깁스화이트와 에베레치 에제, 사비뉴를 연달아 놓친 뒤 이적시장 막판에 시몬스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5180만 파운드(약 972억 원)를 투자했다. 사실 그는 첼시 영입에 가까웠지만, 첼시의 관심이 식자 적극적으로 구애한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손흥민의 등번호였던 7번을 물려받은 시몬스. 그는 웨스트햄전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시몬스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사르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돌파 능력과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기대에 부응했다. 예리하게 코너킥을 감아차는 모습도 손흥민을 떠올리게 했다. 앞서 시몬스는 등번호 7번을 선택한 뒤 "손흥민은 이 등번호로 그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한다"라며 "바라건대 나도 등번호 7번과 함께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 큰 책임감이 뒤따른다는 걸 알고 있다. 난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준비가 됐다"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웨스트햄전을 통해 훌륭히 첫발을 내디딘 시몬스다. 토트넘도 "시몬스의 눈부신 데뷔"라며 그가 어시스트 영상을 공유했다. 순간 카메라에서 벗어났다가 골문 앞으로 휘어져 들어오는 멋진 궤적이었다. 그 덕분에 웨스트햄 수비는 공을 제때 따라가지 못했고, 사르가 수비 방해 없이 헤더를 꽂아넣을 수 있었다. 토트넘 팬들 역시 시몬스에게 열광 중이다. 스퍼스 웹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퀄리티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랍다", "우리는 슈퍼스타와 계약했다", "코너킥이 놀라울 정도로 정확했다", "정말 훌륭하다! 대박 영입 같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매체는 "물론 시몬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건 이번이 처음일 뿐이다. 하지만 초기 징후는 긍정적이다. 그는 이미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핵심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프랭크 감독은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시몬스가 데뷔전부터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기뻐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영국 'BBC'도 "프랭크는 시몬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시몬스가 웨스트햄전에서 도움을 올리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부터 유망함을 입증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난 시몬스가 정말 잘했고, 정말 유망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더 많은 걸 볼 수 있을 거다. 훌륭한 도움이었다. 그는 공을 갖고 있을 때 무언가 만들어냈다"라고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9.16. 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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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병지 대표이사, GK 포지션 첫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

[OSEN=정승우 기자] 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가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전설로 인정받았다. 김병지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제2회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에서 선수 부문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병지 대표는 199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 후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경남FC, 전남 드래곤즈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골키퍼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은 김병지 대표가 처음이다. 김병지 강원 대표는 K리그 통산 708경기에 출장해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 통산 무실점 경기 229회, 연속 출장 153경기, 골키퍼 최초 필드골과 페널티킥 골 등 수많은 최고, 최초 기록을 남겼다. K리그 올스타전 최다 출전(16회)과 최초 골키퍼 MVP 선정 등 자타공인 스타 수문장이었다. 김병지는 이날 헌액 증서와 순금 메달이 박힌 트로피를 받았다. 김병지 대표는 “24년 동안 치열했던 선수 생활을 뒤로 하고 행정가로서 첫발을 디뎠다. K리그 발전과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축구인으로서 앞으로의 여정도 함께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20대 초반에 축구를 포기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 길을 끝까지 걷고자 할 때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에 닿을 수 있다. 그런 모습들을 응원하며 인재들을 찾아 나서겠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9.16. 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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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전당 헌액' 정몽준 명예회장 "내년 월드컵서 4강 신화 재현하길"

"내년에 북중미월드컵이 있는데,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팬이 다 같이 힘을 모아 좋은 경기를 펼치고 국민에게 큰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선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공헌자 부문' 헌액자로 선정됐다. 정 명예회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창설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연맹의 초대 및 제2대 회장을 지냈다. 그는 재임 시절 K리그 타이틀 스폰서 제도 도입을 주도했다. 또 전북, 전남, 수원, 대전의 창단을 통한 10개 구단 체제로의 확대, 지역연고제 정착을 이끌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한국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K리그의 역사에 길이 남기기 위해 2023년 신설됐고 ▲ 선수(STARS) ▲ 지도자(LEADERS) ▲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선정위원회 투표(40%), 구단 대표자 투표(20%), 미디어 투표(20%), 팬 투표(20%)의 점수를 합산해 선정자를 발표한다. 1993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축구협회장을 지낸 정 명예회장은 2002 한·일월드컵 유치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및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인 공로도 인정받았다. 정 명예회장은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우리나라는 당시 월드컵 본선을 5번 정도 나갔었고, 일본은 한 번도 못 나간 상황이었다"며 "일본이 국제 위상과 경제력으로 앞서 있다고 해서 월드컵을 일본에서 하겠다고 하면, 학교에서 학생을 뽑을 때 공부 잘하는 아이를 안 뽑고, 집안 좋고 돈 있는 아이를 뽑는 거랑 똑같다고 주장하며 공동 개최를 이뤄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결국 월드컵 4강까지 가는 큰 기쁨도 있었다"며 미소를 띄었다. 김호곤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정 회장은 한국 축구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셨다. 특히 2002 한·일월드컵은 한국 축구의 모든 걸 바꿔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줬고, 종사자 위상과 처우가 높아졌다. 축구의 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전국에 건설된 축구 전용 구장이 K리그 발전의 밑바탕이 됐다"며 "회장님은 프로축구의 수많은 '첫걸음'을 함께해줬다. 프로축구연맹 설립, 지역연고제 확립, 축구회관 설립 등 K리그와 한국 축구의 오늘을 있게 한 분"이라고 말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09.16.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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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아들이 전한 뜻밖의 사연

"아버지께서 직접 소감을 전하셨다면 좋았을 텐데, 오늘따라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네요." 고(故) 유상철 전 인천 감독의 장남 유선우(25) 씨는 헌액증서와 트로피를 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16일 서울 종로구 아사정책연구원에서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 유상철 감독은 '선수 부문' 헌액자로 선정됐다. 유 감독은 1994년 현대 호랑이(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수비, 미드필더, 공격을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멀티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1998년엔 K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일본 J리그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뒤 2005년 울산으로 복귀해 이듬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태극마크를 달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시원한 중거리 슛 득점으로 한국의 2-0 완승에 쐐기를 박은 건 지금도 팬들이 떠올리는 유 감독 커리어의 명장면이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은 유 감독은 인천을 이끌던 2021년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행사 후 아버지를 대신해 참석한 유 씨와 유 감독의 절친한 후배 현영민(46)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을 만났다. 현 위원장은 유 감독의 건국대 후배이면서 현역 시절 울산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어 막역한 사이였다. 유 씨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버지 대신 참석하게 돼 기쁘다"면서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유)상철이 형은 항상 팀과 팬이 우선이었던 선수다. 더는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지만,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 씨는 초·중·고를 미국에서 다닌 탓에 아버지가 뛰거나 지도한 경기를 본 기억이 많지 않다. 유 씨는 "난 학창시절을 타지에서 보냈고, 아버지는 아버지 대로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활약하시느라 바빴다. 부자가 상봉하는 건 1년에 한두 번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사실 난 2002년 월드컵에 대한 기억도 없다. 어린 시절 내게 아버지는 그저 바쁜 '축구 선수'였다"고 했다. 아버지에 대해 알아가게 된 건 성인이 되면서였다. 유 씨는 한국외대 3학년 때이던 2023년 K리그1 구단 수원FC에서 1년간 통역을 맡으면서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됐다. 그는 "축구계에 들어와 보니 아버지를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 유상철은 어딜 가나 '존경하는 선배' '레전드'로 통했다. 그때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이자 훌륭한 품성을 가진 사람이었는지 알았다"고 털어놨다. 현 위원장은 "상철이 형은 항상 웃고 계셨다. 지금도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 유상철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전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유 씨는 대를 이어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직업을 갖는 게 꿈이다. 그는 "축구 관련 직업을 갖겠다. 김태영·이천수·현영민 삼촌 등 아버지와 친했던 2002년 월드컵 멤버들이 항상 많은 용기를 주시고 조언도 해주신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아버지는 감독 나는 통역으로 같은 팀에서 부자가 활약하는 것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그건 이뤄지지 않았지만, 아버지의 꿈을 이어받아 한국 축구의 발전이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 감독 외에도 김병지, 데얀, 김주성(이상 선수 부문), 정몽준 KFA 명예회장(공헌자 부문), 김호 전 수원 감독(지도자 부문)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09.16.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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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초대형 프로젝트 준비..."캄 노우로 홀란 데려온다"

[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차기 '넘버9'은 엘링 홀란(25, 맨체스터 시티)이다. 조안 라포르타 회장이 직접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15일(한국시간)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계약 만료 이후를 대비해 최우선 타깃을 홀란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까지는 레반도프스키를 믿는다. 발렌시아전에서도 교체 투입 직후 멀티골로 클래스가 입증됐다. 하지만 '만 36세 베테랑'이 매 경기를 책임지긴 어렵다. 한지 플릭 감독도 로테이션으로 체력을 관리 중이다. 문제는 시즌 종료 후. 레반도프스키는 2025년 6월 계약이 끝나 사우디행 가능성도 거론된다. 페란 토레스가 장기 해법이 될지 불확실한 만큼, 차세대 스트라이커 영입은 필수 과제다. 엘 나시오날은 "내부에선 훌리안 알바레스가 비교적 현실적인 카드로 평가돼 데코 단장이 접촉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라포르타는 '레반도프스키의 완벽한 후계자'로 홀란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홀란은 라포르타가 복귀한 뒤 줄곧 집착하듯 주시한 선수다. 재정 문제로 과거엔 영입을 못 했고, 그 사이 맨시티로 향했지만 관심은 식지 않았다. 매체는 "라포르타는 '대형 투자'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성사 가능성에 낙관적이다. 맨시티가 흔들릴 경우 홀란이 직접 이적을 요청할 여지도 고려하는 분위기다"라고 알렸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재정 균형을 맞추며 스쿼드 재편을 마쳤고, 다음 단계 '초대형 프로젝트'로 홀란을 점찍었다. 바르셀로나에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수준의 피니셔를 세우려는 계획이 본격화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9.16.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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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 온 감독 한 명이 '팀 분위기' 바꿨다.. "이적 할래" 공개 선언했던 로메로, 토트넘 잔류 후 "지금은 행복해" 미소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에 이어 토트넘 주장직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27)가 "팀에서 행복하다"라며 이적 및 불화설을 잠재웠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6일(한국시간) “로메로가 과거 토트넘을 더 강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구단 내부 개편과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후 (로메로 포함)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지난해 여러 차례 토트넘을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아르헨티나로 차출되는 A매치 기간 동안 토트넘이 전세기 지원해주지 않아 이를 소셜 미디어 계정에 폭로한 것이 시작이었다. 보드진을 향해 “투자가 부족하면 경쟁에서 밀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라리가 진출 의사를 인터뷰에서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올 여름 4년 재계약과 함께 주장 완장을 꿰찼다. 팀 중심으로 우뚝 섰다. 손흥민이 떠난 뒤 공석이 된 리더 자리를 채운 선수가 바로 로메로였다. 로메로는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비야레알전 사전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내 “과거 발언이 오해를 불렀지만, 토트넘이 더 강해지길 바란 마음은 진심이었다. 지금은 구단이 명확한 방향을 갖고 있고 모두가 한 곳을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새 선수들을 팀에 잘 녹여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남긴 결속력을 이어받아 팀을 하나로 만들고 있다. 경기장 밖의 가족 같은 분위기가 경기장 안에서도 힘이 된다”라며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레비 회장도 언급했다. 최근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물러났다. 루이스 형제가 운영을 맡았으며, 비나이 벵카테샴이 CEO, 피터 채링턴이 비상임 회장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로메로는 “레비 회장이 나를 영입했고, 그의 임기 마지막에 트로피를 안길 수 있어 좋았다”라고 전했다. 한 때 떠날 것으로 보였던 로메로는 이제 토트넘의 재도약을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 로메로는 “아직 발전할 부분이 많다. 그러나 시작은 긍정적”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4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비야레알을 상대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09.1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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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월드컵 공동개최, 국민께 큰 기쁨 줬다...내년에도 기쁨 주길"

[OSEN=정승우 기자] 정몽준(7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 프로축구의 제도적 기반을 다진 인물로서 그의 공로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순간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선수·지도자·공헌자 부문 헌액자를 발표했다. 공헌자 부문에는 정몽준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정 명예회장은 1994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을 창설하고 초대·제2대 회장을 역임하며 K리그 타이틀 스폰서 제도 도입, 전북·전남·수원·대전 창단을 통한 10개 구단 체제 구축, 지역 연고제 정착 등 K리그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1993~2009년 대한축구협회장 재임 시절에는 2002 한일 월드컵 유치와 성공적 개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을 끌어올렸다. FIFA 부회장과 집행위원으로도 활동, 국제 축구 외교의 중심에서 한국 축구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정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축구가 지난 30년간 많은 발전을 했다. 그것은 여기 계신 축구인들과 팬들의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펼쳐 국민께 큰 기쁨을 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공동 개최 성사를 위해 FIFA 집행위원으로 나섰던 일화를 언급하며 "일본이 국제 위상과 경제력으로 앞서 있다고 해서 월드컵을 일본에서만 개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결국 공동 개최를 이뤄냈다. 그 덕에 4강이라는 큰 기쁨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날 선수 부문에서는 김병지, 김주성, 데얀, 故 유상철이, 지도자 부문에는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이 각각 헌액됐다. 간단한 소감과 함께 업적이 소개됐다. 연맹은 헌액자들에게 헌액 증서, 기념 유니폼, 순금 메달이 박힌 트로피를 수여했으며, 이들의 업적을 기록으로 남겨 K리그 역사 보존과 가치 제고에 활용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9.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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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맨체스터 더비' 지켜본 '전설' 루니, "대체 저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이야"

[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들이 한국 서울에서 함께 맨체스터 더비를 지켜봤다. 0-3 완패에 그들의 표정은 무겁기만 했다. 웨인 루니(40)는 "솔직히 말해 우리 모두 지금 맨유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6일(한국시간) "웨인 루니를 비롯한 맨유 레전드들이 서울에서 열린 넥슨 아이콘 매치를 마친 뒤 단체로 맨체스터 더비를 관전했다. 경기 후 이들은 팀의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라고 전했다. 루니는 지난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아이콘 매치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이클 캐릭,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출전했다. 경기를 마친 뒤 애슐리 콜, 질베르투 시우바, 마이콘, 로베르 피레스 등과 함께 현지 호텔에서 맨시티-맨유 경기를 시청했다. 맨유와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 결과는 그들의 기대를 무참히 무너뜨렸다. 맨유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필 포든, 엘링 홀란의 연속 득점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것.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루니는 "솔직히 말해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 슈바인슈타이거, 캐릭, 비디치, 퍼디난드와 함께 보면서 이야기했지만, 다들 답을 찾지 못했다"라며 "이 팀은 무엇이 잘못됐는지, 왜 이렇게 고전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한편 루니와 캐릭은 최근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 구단을 각각 맡았던 경험이 있고, 콜은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 수석 코치를 맡고 있다. 현역과 지도자로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하고 있는 이들의 공통된 반응은 "변화가 필요하다"였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리그 14위까지 추락하며 1992-1993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 구단 수뇌부와 후벵 아모림 감독에 대한 압박은 점점 커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9.1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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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2차 클럽상 발표...수원 ‘관중상 2관왕’, 천안은 그린 스타디움상

[OSEN=정승우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K리그2 14~26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 수원삼성은 14~26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13,734명을 기록해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게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차 대비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게 돌아가는 ‘플러스 스타디움상’도 수원이 차지했다. 수원은 14~26라운드 평균 유료 관중 13,734명은 지난 1차 평균 유료 관중 11,626명 대비 2,108명 늘어난 수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5시즌 2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서울 이랜드가 차지했다. 서울 이랜드(95.4점)는 ▲서울시와 함께한 다자녀 가족 캠페인 개최,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출시 및 CRM 마케팅 진행,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 신설 등 홈경기 팬 서비스 강화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위를 차지한 인천(85.8점)은 ▲생애주기별 지역 밀착 프로그램, ▲홈경기 팬 참여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고, 3위 부천(84.2점)은 ▲사회공헌활동 연계 홈경기 이벤트 개최, ▲스탬프 투어 기획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천안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천안은 천안도시공사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부산 홈구장 부산구덕운동장, 성남 홈구장 탄천종합운동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차 클럽상 선정 결과 - 풀 스타디움상 : 수원삼성 - 플러스 스타디움상 : 수원삼성 - 팬 프렌들리 클럽상 : 서울 이랜드 - 그린 스타디움상 : 천안(천안도시공사)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9.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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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터졌다' 韓 혼혈 카스트로프, 분데스에서 더 자주 볼 가능성 '쑥'.. 뮌헨글라드바흐, '10G 무승' 감독 경질

[OSEN=노진주 기자]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시즌 초반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그의 앞날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과 결별한다. 후임은 추후 발표 전까지 오이겐 폴란스키 23세 이하(U-23)팀 감독이 맡는다”라고 전했다. 부진에 의한 경질이다. 롤란트 피르쿠스 묀헨글라트바흐 스포츠 디렉터는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 속에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경질 배경을 밝혔다. 라이너 본호프 회장도 “세오아네 감독은 팀 안정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금은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중상위권 구단이다. 2019-2020시즌엔 4위에 오르며 유럽대항전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2023-2024시즌 세오아네 감독 부임 이후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고, 승강 플레이오프 직전까지 밀리며 겨우 잔류했다. 최종 순위는 14위였다. 지난 시즌은 10위. 올 시즌 들어 순위는 곤두박질 쳤다. 개막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16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리그 10경기 무승이다. 시즌 첫 골조차 기록하지 못한 상태다. 세오아네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았던 카스트로프에게 이번 변화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는 뉘른베르크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뒤 세오아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인 지난 7월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다. 하지만 정작 이번 시즌 세 경기에서 교체로 두 차례 나서며 총 23분만 소화했다.  그의 포지션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 카스트로프는 2부리그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성장했지만 묀헨글라트바흐에서는 주로 오른쪽 수비수로 기용됐다. 본래 자리에서 뛰지 못한 데다 부상 여파까지 겹치며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후임 감독의 구상에 따라 그의 활용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카스트로프는 독일과 한국 이중 국적을 가진 선수다.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이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독일축구협회 대신 대한축구협회를 택했다. 최근 미국, 멕시코와의 A매치를 통해 홍명보호 데뷔전을 치렀다. 본격적으로 한국 유니폼을 입고 뛰기 시작했다. 만약 분데스리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잡는다면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다만 독일 언론은 그의 상황을 우려했다. 현지 매체 빌트는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 합류로 클럽에서 기회를 놓쳤다. 월드컵에 나서고 싶다는 꿈이 오히려 주전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아시아 원정으로 인한 시차와 장거리 이동은 앞으로도 문제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세오아네 감독의 조기 경질로 이야기는 달라졌다. 새로운 사령탑 아래에서 카스트로프가 본래 자리인 미드필더로 기용된다면 반전을 만들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묀헨글라트바흐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09.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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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E, 무신사와 한정판 콜라보 의류 출시...‘팬과 하나되는 순간’ 콘셉트 화보 공개

[OSEN=정승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제작한 의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One Drop, One Moment(단 한 방울의 땀, 단 하나의 순간)’를 주제로 선수들의 땀방울이 상징하는 투혼과 승리의 순간, 그리고 팬들의 뜨거운 열정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서울 이랜드와 무신사가 함께 선보이는 협업 제품은 ▲바람막이, ▲피스테, ▲풋볼 티셔츠, ▲야구 저지 등 총 4종이다. 화보 촬영은 서울 이랜드의 홈 구장인 목동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주장 김오규, K리그 레전드 오스마르,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구성윤, 전년도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서재민 등 구단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선수들이 참여했다. 또한, U-18 미드필더 양기찬, U-15 미드필더 전희성, U-12 공격수 임찬형 등 구단 연령별 유스 선수들도 참여해 세대를 잇는 의미를 더했다. 선수들은 득점 후 팬을 향해 달려가는 골 세리머니 장면을 연출하며 ‘팬과 하나되는 순간’을 화보 속에 담아냈다. 착용한 모든 의류의 등번호는 구단 창단연도인 2014년을 상징하는 14번으로 마킹돼 서울 이랜드 FC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이번 한정판 협업 컬렉션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팝업의 메카’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페이스 성수3에서 최초 공개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다양한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는 서울 이랜드와 무신사가 협업한 한정판 화보 포스터(총 6종 중 랜덤 1종)가 증정된다. 또한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이 제공돼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숙박권 ▲선수단 친필 사인 유니폼 ▲애슐리 캐시(5만원 권) ▲이랜드 상품권(5만원 권) ▲친필 사인볼 ▲서울 이랜드 FC 홈경기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을 받아갈 수 있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선수와 팬이 하나 되는 순간을 담아낸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 많은 팬분들이 이번 컬렉션과 팝업스토어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팬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서울 이랜드 FC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09.1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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