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을 향한 평가는 여전히 확고했다. 유튜브 채널 ‘위아더오버랩’에 출연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베스트 5인 팀을 공개했다. 현재 무적 신분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공개 석상에 나섰고, 화살은 친정팀 토트넘을 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외형과 내실을 분리했다. “경기장과 훈련 시설은 대단하다. 하지만 지출, 특히 임금 구조를 보면 빅클럽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영입을 요청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다른 이들이 왔다. 자신감이 부족했다. 2년 차에 우승하겠다고 한 건 그 틀을 깨려는 선언이었다”고 덧붙였다. 내부 문화까지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이다. 구체적인 사례도 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 5위를 했다.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추가 보강이 필요했다. 페드로 네투, 브라이언 음뵈모, 앙투완 세메뇨, 마크 게히를 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단은 도미닉 솔란케와 10대 유망주들을 택했다. 윌슨 오도베르,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이 언급된 대상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솔란케는 훌륭하고 유망주들도 잠재력이 있다. 다만 5위 이상을 목표로 할 만한 투자였는지는 의문”이라고 정리했다. 해리 케인 이탈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케인이 남길 바랐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가 필요하다면 1억 파운드를 쓴다. 토트넘은 그렇지 않다”라면서 문제의 본질은 이적료가 아니라 연봉 구조라고 짚었다. “TO DARE IS TO DO라는 슬로건이 있지만 운영 방식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그러나 토트넘을 향한 비판과 별개로, 제자들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 베스트 5인 팀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감한 전술을 택했다. 수비수 한 명 체제. 골키퍼는 셀틱 시절 함께한 조 하트, 수비는 미키 반 더 벤, 중원은 칼럼 맥그리거. 그리고 투톱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세웠다. 손흥민을 두고는 명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서 “정말 위대한 주장이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단순한 미화가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력과 리더십, 두 축을 모두 충족시킨 선수였다. 케인과의 조합에 대해서도 “대단한 조합”이라고 평했다. 결국 메시지는 선명하다. 구단 운영에는 불만이 남았지만,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흔들리지 않았다. 융단 폭격에 가까운 비판 속에서도 한 이름은 예외였다. 포스테코글루에게 손흥민은 전술적 선택이자, 신뢰의 상징이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8:41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LAFC)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의 맞대결에서 결과로 우위를 증명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의 중심은 손흥민이었고 LAFC는 개막전부터 인터 마이애미를 완파하며 시즌의 출발선을 강하게 밟았다. LAF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 공식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꺾었다. 스코어를 넘어 경기 내용에서도 확연한 격차가 드러난 승리였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까지 약 89분을 소화했다.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지만, 전반 37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손흥민을 거쳐간 공격은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갖췄고 마이애미 수비는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수치는 손흥민의 영향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슈팅 2회, 키 패스 3회, 경합 승리 1회, 패스 성공률 86%를 기록했다. 특히 키 패스 3회는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팀 내 최다였다. 득점은 없었지만 LAFC 공격의 출발점은 대부분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81점을 부여했다. 평점 9.34점을 받은 부앙가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개막전부터 손흥민의 존재감은 수치로도 분명하게 확인됐다. 반면 인터 마이애미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풀타임을 소화한 리오넬 메시는 슈팅 4회, 키 패스 3회, 드리블 돌파 5회로 분투했지만 끝내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평점은 6.34점에 머물렀다. 메시가 침묵한 가운데 마이애미는 경기 내내 LAFC의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에 고전했다. MLS 데뷔전을 치른 멕시코 공격수 헤르만 베르트라메 역시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는 평점 6.08점을 받으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향후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있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국내 팬들의 시선도 함께 쏠렸다. 개막전부터 대승을 거둔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앞세운 공격진의 완성도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반대로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중심으로 한 공격 구상이 시즌 첫 경기부터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2. 8:07
[OSEN=이인환 기자] 승리는 남았지만, 대가는 작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의 부상이라는 변수를 떠안았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데이비스의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 진단은 오른쪽 햄스트링 근섬유 파열. 정밀 검사 결과에 따른 결론이며,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복귀 시점은 특정되지 않았다. 상황은 21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발생했다. 뮌헨은 3-2로 승리했지만, 후반 5분 데이비스가 통증을 호소하며 이토 히로키와 교체됐다. 경기 흐름과 별개로 벤치 분위기는 무거워졌다. 최근 뮌헨은 부상자들이 복귀하며 전열을 정비하던 참이었다. 시즌 초반과 달리 정상 전력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 흐름 속에서 데이비스의 이탈은 뼈아프다. 그는 지난해 1월 이후 장기 부상으로 공백을 겪었고, 올 시즌 들어서야 출전 시간을 늘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상황이었다. 햄스트링 근섬유 파열은 회복 경과에 따라 일정이 달라진다. 최소 수 주, 길어질 경우 한 달 이상 전력에서 이탈할 수 있다. 시즌 후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수비진 재편은 불가피하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입지도 변수에 놓인다. 최근 김민재는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와 경쟁 구도 속에서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했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빠지면서 이토가 왼쪽 풀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센터백 로테이션에 변화를 의미한다. 현재 왼쪽 수비 옵션은 이토와 하파엘 게레이루. 고정 카드로 확정된 자원은 아니다. 전술적 선택에 따라 센터백 조합이 달라질 수 있고, 김민재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올 여지는 충분하다. 승점 3은 확보했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공백은 단순한 숫자로 환산하기 어렵다. 뮌헨은 또 한 번 수비 운용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시즌 막판, 시험대가 추가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5:48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4, LAFC)이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역사적 승리를 신고했다. LAF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 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했다. 공식 집계 관중 7만5673명, MLS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기도 했다. 개막전부터 ‘슈퍼스타 대결’이었다.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는 각각 LAFC와 인터 마이애미에서 선발로 나서며 MLS 최고의 관심을 받았다. ‘아시아 전설’ 손흥민과 ‘축구의 신’ 메시의 정면 충돌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LAFC는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을 중심으로 흐름을 잡았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우측으로 침투하는 마르티네스를 향해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고, 마르티네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는 역습 상황에서 틸먼의 롱패스를 부앙가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고, 추가시간에는 부앙가의 크로스를 오르다스가 밀어 넣어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손흥민은 벤치로 물러나기 전까지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개인 대 개인 경쟁 구도는 단지 이날 결과에 그치지 않는다. 이번 시즌 MLS에서 손흥민과 메시 ‘MVP 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극심하다. 메시가 지난 2024·2025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연속 수상하며 리그 정상급 위상을 과시했지만, 새 시즌 전망에선 손흥민이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MLS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미 “메시가 3연속 MVP 수상 가능성이 있지만, 손흥민은 유일하게 그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지난 시즌 LAFC에서 13경기 12골을 기록하며 MLS 적응을 마쳤고,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리그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더 나아가 일부 전망에선 손흥민을 이번 시즌 MVP 수상자로 예상하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 집단의 평가에서 손흥민은 메시를 앞서거나 적어도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는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이는 지난 시즌까지 이어진 서사와 비교하면 더욱 극적이다. 2025시즌까지 메시가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 MVP(랜드돈 도노반상)를 거머쥐며 절대적 존재로 군림했다는 점이 그 배경이다. 이번 개막전 승리는 손흥민에게 단순한 ‘개막전 기록’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경기 실전 체감과 결과는 이미 시즌 초반부터 ‘MVP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 충분했다. LAFC는 흥행·기록·경기력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출발을 알렸고, 손흥민은 응원과 기대를 실력으로 답했다. 2026 MLS는 ‘역대급 MVP 레이스’가 될 조짐을 보인다. 메시의 건재함과 손흥민의 상승세, 두 레전드 간 경쟁은 시즌 내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손흥민이 메시를 제치고 개인 최고 성과를 기록할지, 아니면 메시가 다시 한 번 MVP 왕좌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4:48
[OSEN=이인환 기자] . 이한범(23·미트윌란)이 튀르키예 무대에 발을 들일 가능성이 커졌다. 제 2의 김민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튀르키예 매체 ‘타크빔’은 20일(한국시간) “베식타시가 한국 시장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 미트윌란 수비수 이한범이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한범과 미트윌란의 계약은 2027년 6월이 아닌 2026년 6월 만료로 알려졌으며, 시장가치는 180만 유로 수준. 베식타시는 시즌 종료 후 공식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배경은 명확하다. 공격 보강은 성공했다. 최근 영입한 오현규가 데뷔 2경기 2골 1도움으로 즉각적인 효과를 냈다. ‘쇠즈쥐 가제테시’는 오현규가 2005-20006시즌 아일톤 이후 20년 만에 데뷔 첫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라고 조명했다. 공격수 잔혹사를 끊은 사례다. 문제는 수비다. 베식타시는 이번 시즌 쉬페르리그 22경기 29실점. 순위는 11승 7무 4패(승점 40)로 5위에 머물러 있다. 1위 갈라타사라이 SK(승점 55)와 격차는 이미 벌어졌다. 후방 안정이 급선무다. 이한범은 조건에 부합한다. 2023년 여름 FC서울을 떠나 미트윌란에 합류한 뒤 출전 시간을 꾸준히 확보했다. 올 시즌 33경기 1골 2도움. 단순 로테이션 자원이 아닌 주전급으로 자리 잡았다. 빌드업 가담 능력과 대인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였다는 평가다. 미트윌란 입장에서도 계산은 분명하다.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올여름은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는 현실적 타이밍이다. 베식타시가 제시할 조건이 관건이지만, 구조상 협상 테이블이 열릴 가능성은 충분하다. 튀르키예는 유럽 빅리그로 향하는 교두보다. 김민재가 이를 증명했다. 이한범이 같은 길을 택할지, 베식타시의 수비 재편이 한국인 센터백으로 완성될지, 결정은 올여름에 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3:48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손흥민(34, LAFC) 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사상 첫 대결이 역시 초대박을 쳤다. LAFC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MLS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는 무려 7만5673명이 입장해 LAFC 구단 역사상 최다 홈 관중 기록을 세웠다. MLS 사무국은 “이번 주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경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 전 초점은 단연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이었다. 유럽 무대에서 전성기를 보낸 두 슈퍼스타의 대결은 이번이 통산 세 번째였다. 앞선 두 차례는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이뤄졌고, 당시 메시는 2경기 2골로 우위를 점했다. 손흥민은 한 차례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손흥민이 먼저 웃었다. 전반 37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경기 흐름을 열었다. 이후 데니스 부앙가(73분), 네이선 오르다스(후반 추가시간)의 연속골이 터지며 LAFC가 완승을 완성했다. 이 승리로 손흥민은 메시와의 맞대결 전적에서 1승1무1패 균형을 맞추게 됐다. 무엇보다 ‘메시 상대로 첫 승’이라는 상징성을 남겼다. 경기 내용은 의외로 점유율과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인터 마이애미가 68.4%의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실질적인 위협은 LAFC 쪽이 더 컸다. 기대득점(xG) 역시 LAFC가 3.5, 마이애미가 0.9로 큰 차이를 보였다. 손흥민과 부앙가, 마르티네스의 빠른 침투가 마이애미 수비를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반면 메시는 경기 내내 간헐적으로 번뜩였을 뿐,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LAFC 마르크 두스 산투스 감독은 4-2-3-1에서 4-3-3으로 전형을 바꿔 중원을 보호하고, 공간 전환 상황에서 승부를 걸었다고 밝혔다. 전략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역사적인 관중 기록, 메시와의 상징적 대결, 전술적 완승. 여러 의미가 겹친 밤이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손흥민이 있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3:28
[OSEN=이인환 기자] 결과는 명확했다. 손흥민이 웃었고 리오넬 메시는 고개를 숙였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했다. 공식 관중 7만5673명. MLS 개막전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흥행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 경기는 단순한 개막전이 아니었다. 아시아의 상징 손흥민과 세계 축구의 아이콘 메시의 정면 충돌. 컨퍼런스가 달라 미뤄졌던 맞대결이 마침내 성사됐고 무대는 7만7000석 규모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옮겨졌다. 현장 분위기는 손흥민 쪽으로 기울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도처에 카메라가 깔렸고, 메시 유니폼도 보였지만 손흥민 팬들의 존재감이 더 컸다”고 전했다. 경기 내용도 주인공을 증명했다. 시작부터 손흥민이 공간을 찢었다. 전반 6분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14분 프리킥과 세컨드 발리도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영향력은 계속됐다. 전반 38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은 뒤 손흥민의 패스가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마르티네스를 정확히 찾았다. 논스톱 슈팅, 선제골. 경기의 균형이 깨졌다. 메시의 간헐적 번뜩임은 있었지만, LAFC의 수비 조직을 흔들기엔 부족했다. 후반은 전술 싸움이었다. 마이애미가 압박 강도를 높였지만 결정적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LAFC가 역습으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28분 틸먼의 롱패스를 부앙가가 감각적으로 처리해 골키퍼를 제친 뒤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부앙가의 낮은 크로스를 오르다스가 밀어 넣어 3-0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되기 전까지 공격의 출발점이자 연결고리였다. 후반 43분에는 좁은 공간을 돌파해 부앙가에게 결정적 패스를 내줬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기록은 1도움이지만 체감 존재감은 그 이상이었다. 의미는 더 크다. 손흥민이 메시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다.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었을 당시엔 메시가 1승1무로 앞섰다. 2699일 만의 재회, 이번엔 결과가 달랐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도 수비 조직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상대에게 결정적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수비는 A+, 점유율은 B”라며 “선수들은 진정한 팀이었다”고 말했다. 개막전, 신기록, 메시 격파. LAFC는 우승 후보의 자격을 증명했고, 손흥민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2. 2:48
[OSEN=우충원 기자] 베식타스 JK가 오현규 효과를 확인한 뒤 또 다른 한국 선수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번에는 수비수 이한범이다. 오현규의 빠른 적응과 결정력이 현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베식타스의 한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맥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베식타스가 오현규의 대표팀 동료 이한범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시즌 종료 이후 공식적인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최근 오현규가 보여준 활약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현규는 합류 직후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에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짧은 시간 안에 팀에 녹아들며 팬들의 신뢰를 얻었고, 현지 언론의 평가 역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베식타스는 자연스럽게 한국 시장으로 시선을 넓혔다. 포토맥은 오현규가 최근 2주간 강렬한 인상을 남기자 구단이 한국 선수 영입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한 명이 이한범이라고 설명했다. 베식타스는 올 시즌 오현규를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1,400만 유로(238억 원)로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금액이었다. 투자 대비 성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오현규는 득점력과 활동량으로 팀 전술에 즉시 녹아들며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 구단의 구상은 단순한 전력 보강에 그치지 않는다. 튀르키예 매체 사바는 베식타스가 오현규를 아시아 시장과 연결하는 핵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력뿐 아니라 인지도, 관련 상품 판매 확대 등 경제적 효과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한범 역시 같은 맥락에서 검토되는 카드다. 2002년생인 이한범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진을 이끌 차세대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3년 8월 덴마크의 FC 미트윌란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초반에는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 시즌 반등에 성공했다. 이한범은 현재까지 공식전 33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했고, 수비 안정감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에버턴 FC의 관심설도 흘러나왔다.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연결됐다는 점 자체가 그의 시장 가치를 보여준다. 베식타스는 이한범을 장기적인 육성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포토맥은 베식타스가 임금 구조 조정을 통해 예산 여유를 확보했고, 젊고 성장 가능성이 큰 자원 영입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한범의 현재 시장 가치는 180만 유로( 30억 원)로 평가되며, 구단은 이를 미래를 내다본 투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2. 1:27
[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웃지 못할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는 승리였지만, 핵심 자원의 부상이 확인되며 전력 운용에 큰 변수가 생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폰소 데이비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데이비스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근섬유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의 정밀 검사 결과에 따른 것이며,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뮌헨은 2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후반 5분, 데이비스가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이토 히로키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다. 최근 뮌헨은 시즌 초반과 달리 부상자 명단이 대부분 정리되며 정상 전력을 회복한 상황이었다. 그 흐름 속에서 데이비스의 이탈은 더욱 뼈아프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1월 이후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 뒤 올해 들어서야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복귀 이후 출전 시간을 늘리며 다시 주전 경쟁에 뛰어든 시점에서 또다시 부상 악재를 맞았다. 구단 입장에서는 부상 경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햄스트링 근섬유 파열은 회복 기간에 따라 일정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정확한 복귀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가운데, 뮌헨의 수비 운영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번 부상은 김민재의 입지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김민재는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와의 경쟁 속에서 출전 기회가 제한되는 경기도 있었다. 그러나 데이비스의 이탈로 이토가 왼쪽 풀백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센터백 경쟁 구도에는 변화가 생겼다. 현재 왼쪽 수비 자원으로는 이토와 하파엘 게레이루가 있지만, 모두 확실한 고정 카드로 평가받는 상황은 아니다. 시즌 후반을 향해가는 과정에서 김민재에게 다시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데이비스의 부상이라는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다. 뮌헨은 다시 한번 수비진 운용과 로테이션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시즌 막판을 향한 바이에른의 행보에 또 하나의 시험대가 더해졌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2. 0:39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LAFC)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손메대전'서 우위를 점했다. LAFC가 메이저리그사커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완파하며 강렬한 출발을 알렸다. 손흥민은 득점 없이도 공격의 중심을 맡아 승리에 기여했고, 리오넬 메시는 침묵 속에 고개를 숙였다. LAF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 MLS 공식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제압했다. 스코어 이상의 완승이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까지 약 89분을 소화했다.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반 37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을 도우며 공격 전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기록은 손흥민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슈팅 2회, 키 패스 3회, 경합 승리 1회, 패스 성공률 86%를 기록했다. 특히 3개의 키 패스는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팀 내 최다였다. 직접 골을 넣지 않았을 뿐, 공격의 흐름은 손흥민을 거쳐갔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81점을 부여했다. 평점 9.34점을 받은 부앙가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였다. 개막전부터 손흥민의 존재감이 수치로도 확인된 셈이다. 반면 인터 마이애미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풀타임을 소화한 리오넬 메시는 슈팅 4회, 키 패스 3회, 드리블 돌파 5회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평점은 6.34점에 그쳤다. 메시가 침묵한 가운데 마이애미는 경기 내내 LA FC의 압박과 속도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날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MLS 데뷔전을 치른 멕시코 공격수 헤르만 베르트라메 역시 존재감을 남기지 못했다. 그는 별다른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평점 6.08점을 받으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베르트라메는 향후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있는 공격 자원이라는 점에서 국내 팬들의 시선도 함께 쏠렸다. 개막전부터 대승을 거둔 LA FC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앞세운 공격진의 완성도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반대로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중심으로 한 공격 구상이 첫 경기부터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1. 23:45
[OSEN=우충원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자리를 두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압박과 시선이 쏠리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실상 자신이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인물임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디 애슬레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더 오버랩에 출연해 남긴 발언을 조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자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힘든 직업이라고 표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무대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해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셀틱을 거치며 이름을 알렸고,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부임 첫 시즌에는 강한 압박과 점유를 앞세운 공격적인 축구로 호평을 받았고, 성적 역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전술 강도가 높아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흐름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두 번째 시즌 리그 성적은 15위까지 떨어지며 거센 비판에 직면했지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성과로 손흥민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럼에도 시즌 종료 후 경질 통보를 받았다. 이후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 사령탑에 올랐지만, 불과 39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런 배경 속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맨유 언급은 자연스럽게 차기 행보와 연결돼 해석되고 있다. 현재 맨유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 감독직에 대해 구단 내부의 끊임없는 감시, 매 경기마다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그리고 찬란한 역사라는 부담을 동시에 감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환경을 견디기 위해서는 아주 강한 개성과 자기 확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시절 자신이 받은 관심도 예로 들었다. 두 번째 시즌 동안만 130회가 넘는 공식 석상에 섰다는 그는, 맨유 감독이라면 매년 100회 이상 기자회견을 소화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단 10경기를 이겨도 한 번의 패배로 모든 평가가 뒤집히는 구조 역시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단순히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구단이 요구하는 올바른 방식으로 이겨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감독이 내리는 모든 선택에는 과거의 역사와 비교, 비판이 따라붙는다는 현실도 함께 언급했다. 결국 이런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고도 자신의 방식을 밀어붙일 수 있는 강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대해 디 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사실상 자기 선언에 가깝다고 해석했다. 다만 맨유가 정식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그를 진지하게 고려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이며 선을 그었다. 그의 말처럼 맨유 감독직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실제로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이는 극히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1. 23:03
손흥민(33·LAFC)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와 맞대결을 펼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새 시즌 개막전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도움을 올렸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의 2026시즌 MLS 홈 개막전에 3-0으로 이겼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MLS컵 우승팀이다. 손흥민은 스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 결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도움은 LAFC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이어진 역습 찬스에서 나왔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마르티네스에게 공을 찔러주자, 마르티네스가 달려들며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MLS 첫 도움이자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LAFC의 올해 첫 공식전이던 지난 18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온두라스의 레알 에스파냐와의 원정경기(LAFC 6-1승)였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1골 3도움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쳤다. 이날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서 있던 후반 43분 오르다스와 교체되면서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번 개막전은 MLS를 대표하는 두 수퍼스타 손흥민과 메시의 '꿈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MLS 사무국은 리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손흥민과 메시가 대결하는 그림을 만들고자, 개막전에서 LA FC와 인터 마이애미가 맞붙게 일정을 짰다. 메시는 2023년 여름 마이애미에 입단했고, 손흥민은 지난해 8월 MLS 역대 최고 이적료(2650만 달러·약 384억원)에 LAFC에 합류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MLS에서는 처음, 유럽 시절을 통틀면 2018년 12월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메시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이뤄진 맞대결이 전부였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1승 1무로 앞섰다. 손흥민과 메시의 빅매치를 보기 위해 이날 경기장엔 구름떼 관중이 몰렸다. 원래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은 약 2만2000석 규모다. 하지만 MLS는 이번 경기의 흥행을 고려해 7만7000석 규모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개막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장에는 7만5673명의 관중이 찾았다. 메시는 이달 초 마이애미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 보였으나 이날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2.21. 22:20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이 시즌 개막전부터 존재감을 분명히 각인시켰다. LA FC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를 완벽하게 제압했고,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LA FC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꺾었다. 홈 개막전이자 시즌 첫 경기에서 거둔 완승이었다. 7만 5673명의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치러진 빅매치의 승자는 LA FC였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9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공격 전개, 압박, 공간 창출에서 팀 내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전부터 손흥민의 영향력은 분명했다. LA FC는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 마르티네스를 전방에 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중심으로 공격을 구성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LA FC가 가져갔다. 전반 6분 손흥민이 수비 라인을 단숨에 허무는 움직임으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슈팅 타이밍이 다소 꼬이면서 직접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곧바로 부앙가에게 연결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 흐름을 읽고 공간을 활용하는 손흥민의 감각이 돋보였다. 전반 11분에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측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하며 마이애미 수비를 흔들었다. LA FC는 전반 내내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유지하며 메시에게 자유로운 볼 터치를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선제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8분 마이애미의 공격을 끊어낸 뒤 빠르게 전개된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았다. 침투 타이밍을 정확히 읽은 손흥민은 우측에서 파고들던 마르티네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마르티네스는 반대편 골문을 노리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1호 도움이었다. 후반 들어 마이애미는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반면 LA FC는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 28분에는 부앙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방에서 연결된 긴 패스를 헤더로 처리하며 골키퍼 키를 넘긴 뒤 빈 골문에 마무리했다. 경기장은 다시 한 번 열광했고, LA FC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에도 날카로운 움직임을 이어갔다. 후반 43분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뒤 골키퍼까지 제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고, 컷백 패스로 부앙가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의 경기 감각과 체력은 시즌 초반임을 잊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오르다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교체 순간 관중석에서는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홈 개막전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분명한 응답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르다즈가 부앙가의 도움을 받아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스코어는 3-0.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로 주목받은 경기였지만, 결과와 경기 내용 모두 LA FC가 압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2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득점보다 팀 승리를 우선하는 플레이,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흐름을 바꾸는 장면까지. LA FC가 왜 손흥민을 중심으로 시즌을 설계했는지를 보여준 개막전이었다.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다. 그러나 손흥민의 시즌 출발은 분명했다. MLS의 무대에서도, 빅매치에서도, 손흥민은 여전히 팀의 중심이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1. 22:18
[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경기 막판 실점 장면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김민재를 향한 혹평과 요슈아 키미히를 향한 책임론이 동시에 불거지며 승리의 여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3-2로 꺾었다. 경기 흐름은 뮌헨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전반 알렉산더 파블로비치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2-0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케인의 득점이 이어지며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홈 팬들 입장에선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흔들렸다. 페널티킥 실점으로 한 골을 내준 뒤 종료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수비가 무너졌다. 우측에서 강한 압박을 받은 키미히가 제대로 볼을 처리하지 못한 채 반대편으로 급하게 패스를 보냈고, 김민재가 이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상대 공격수는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3-2까지 추격했다. 결국 뮌헨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마지막 실점 장면은 경기 후 논쟁의 중심이 됐다. 김민재는 86분까지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장면 하나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가 경기 막판 골문 앞에서 키미히의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두 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하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란 역시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볼을 향해 적극적으로 달려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책임의 화살은 키미히를 향하기도 했다.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채 급하게 반대편으로 넘긴 패스 자체가 문제였다는 시선이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Germany의 실시간 SNS 게시물에는 김민재의 실수를 지적하는 반응과 함께 키미히의 판단 미스를 비판하는 의견이 동시에 쏟아졌다. 경기 종료 후 뱅상 콤파니 감독은 해당 실점 장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뮌헨 수비진을 둘러싼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았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1. 21:59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4, LAFC)이 커리어 최초로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LAFC는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LAFC는 첫 경기부터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를 제압하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시즌부터 팀을 이끄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으로선 산뜻한 MLS 데뷔전이기도 했다. 이번 경기는 MLS를 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전설인 메시와 아시아 축구의 전설 손흥민이 마침내 격돌하는 무대이기 때문. 둘의 맞대결은 지난해 8월 손흥민이 LAFC에 입단했을 때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컨퍼런스가 다른 만큼 이제야 성사됐다. 이 때문에 경기 장소도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이 아니라 더 많은 팬들을 수용할 수 있는 77000석 규모의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정해졌다. 실제로 이날 경기장엔 75673명에 달하는 팬들이 찾아와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손흥민과 메시가 나란히 선발 출전하면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둘 다 선발로 나서서 격돌한 건 지난 2018년 10월 4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이후 2699일 만이다. 당시엔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토트넘을 4-2로 제압했다. 이번엔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만나게 된 두 전설.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홈팀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드니 부앙가-손흥민-다비드 마르티네스, 마르코 델가도-스테픈 유스타키오-티모시 틸먼, 에디 세구라-라이언 포르테우스-은코시 타파리-세르지 팔렌시아, 위고 요리스가 선발 출격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지휘하는 원정팀 마이애미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헤르만 베르테라메, 텔라스코 세고비아-메시-마테오 실베티, 야닉 브라이트-로드리고 데 폴, 노아 앨런-미카엘-막시밀리아노 팔콘-이언 프레이, 데인 세인트 클레어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시작부터 손흥민이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그는 전반 6분 마이애미의 높은 수비 라인 뒤로 빠져나갔고, 부앙가가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일대일 찬스를 맞은 손흥민은 주춤주춤하며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부앙가가 공을 이어받아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박스 부근에서 좋은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에 걸렸고, 그는 재차 발리슛을 날려 봤으나 이번에도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마이애미는 전체적으로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하려 했다. 메시의 번뜩이는 패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파이널 서드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LAFC는 손흥민을 제외하면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 기회를 엿봤다. LAFC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어김없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8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낸 뒤 손흥민이 우측 넓은 공간으로 침투하는 마르티네스를 향해 완벽한 패스를 건넸다. 정확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마르티네스는 손흥민과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양 팀이 위협적인 슈팅을 주고받았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 기회에서 마르티네스가 다시 한번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손흥민이 수비를 달고 뛰면서 공간을 열어줬지만, 마르티네스의 슈팅은 이번엔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마이애미는 메시의 아크 정면 왼발 감아차기로 동점을 노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마이애미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어를 높였다. 메시 의존도는 여전히 높았지만, 전반보다는 움직임이 개선된 모습이었다. 후반 18분엔 베르트라메가 메시의 크로스를 회심의 헤더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흐름을 내준 LAFC 벤치가 움직였다. 후반 23분 마르티네스를 대신해 마티외 슈아니에르를 투입하며 에너지를 더했다. LAFC는 미드필더 브라이트를 빼고 윙어 타데오 아옌데를 넣으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잘 버티던 LAFC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역습 한 방이었다. 후반 28분 틸먼이 후방에서 롱패스를 때려넣었고, 부앙가가 머리로 공을 건드리며 뛰쳐나온 골키퍼를 제쳤다. 부앙가는 침착하게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은 뒤 손흥민과 높이 뛰어올라 손뼉을 부딪혔다. 손흥민이 도움을 하나 추가할 뻔했다. 그는 후반 43분 화려한 발재간으로 좁은 공간에서 골키퍼를 제친 뒤 부앙가에게 공을 건넸다. 그러나 부앙가의 발끝에 제대로 걸리지 못하면서 마이애미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제 역할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LAFC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부앙가가 개인 능력으로 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나탄 오르다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LAFC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손흥민이 메시를 적으로 만나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전까지 상대 전적에선 메시가 1승 1무로 앞서고 있었다. 지금까지 둘은 커리어를 통틀어 딱 두 번 격돌했다. 각각 토트넘과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만났다. 당시엔 메시가 웃었지만, 이번엔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까지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FC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1. 21:45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4, LAFC)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 앞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LAFC는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맞붙고 있다. 전반이 끝난 현재 LAFC가 1-0으로 리드 중이다. MLS를 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다.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전설인 메시와 아시아 축구의 전설 손흥민이 마침내 격돌하는 무대이기 때문. 이 때문에 경기 장소도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이 아니라 더 많은 팬들을 수용할 수 있는 77000석 규모의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정해졌다. 커리어를 통틀어 딱 두 번 적으로 만났던 둘은 각각 바르셀로나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만났던 2018-2019시즌 이후 8년 만에 미국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상대 전적은 메시가 1승 1무로 앞서고 있다. LAFC가 이긴다면 손흥민의 첫 승리가 된다. 손흥민과 메시가 나란히 선발 출전하면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둘 다 선발로 나서서 격돌한 건 지난 2018년 10월 4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이후 2699일 만이다. 당시엔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토트넘을 4-2로 제압했다. 이번엔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만나게 된 두 전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홈팀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드니 부앙가-손흥민-다비드 마르티네스, 마르코 델가도-스테픈 유스타키오-티모시 틸만, 에디 세구라-라이언 포르테우스-은코시 타파리-세르지 팔렌시아, 위고 요리스가 선발 출격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지휘하는 원정팀 마이애미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헤르만 베르테라메, 텔라스코 세고비아-메시-마테오 실베티, 야닉 브라이트-로드리고 데 폴, 노아 앨런-미카엘-막시밀리아노 팔콘-이언 프레이, 데인 세인트 클레어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시작부터 손흥민이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그는 전반 6분 마이애미의 높은 수비 라인 뒤로 빠져나갔고, 부앙가가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일대일 찬스를 맞은 손흥민은 주춤주춤하며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부앙가가 공을 이어받아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박스 부근에서 좋은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에 걸렸고, 그는 재차 발리슛을 날려 봤으나 이번에도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마이애미는 전체적으로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하려 했다. 메시의 번뜩이는 패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파이널 서드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LAFC는 손흥민을 제외하면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 기회를 엿봤다. LAFC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어김없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8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낸 뒤 손흥민이 우측 넓은 공간으로 침투하는 마르티네스를 향해 완벽한 패스를 건넸다. 정확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마르티네스는 손흥민과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양 팀이 위협적인 슈팅을 주고받았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 기회에서 마르티네스가 다시 한번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손흥민이 수비를 달고 뛰면서 공간을 열어줬지만, 마르티네스의 슈팅은 이번엔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마이애미는 메시의 아크 정면 왼발 감아차기로 동점을 노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FC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1. 20:40
[OSEN=우충원 기자] 강등 위기에 놓인 토트넘 홋스퍼가 새 사령탑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 아래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벼랑 끝에 선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를 기점으로 생존을 위한 싸움에 돌입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는 투도르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의 본격적인 구조 작업의 출발점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12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7승 8무 11패 승점 29로 16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불과 승점 4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경질 이후 급하게 지휘봉을 잡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위기 수습에 강점을 가진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지도자 경력 대부분이 시즌 중반 투입이었고, 단기간에 팀의 분위기와 전투력을 끌어올린 경험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번 상황은 그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과제다. 토트넘은 현재 대규모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투도르 감독은 아스날전을 앞두고 “큰 부상을 포함해 무려 10명이 팀을 이탈한 매우 드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훈련 인원은 13명에 불과했다. 그는 “아름다운 상황은 아니지만, 이런 위기야말로 더 큰 도전”이라며 “일요일 경기에 확실히 뛸 수 있는 선수는 13명이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에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상대는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다. 투도르 감독은 이 경기가 갖는 상징성과 무게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모두가 승점 3점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도 안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당장의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플레이 스타일은 보통 프리시즌 50일 동안 20명의 선수를 두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금은 비상사태다. 우리가 가진 13명의 선수에게 무엇이 맞는지를 빠르게 찾아야 한다.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다. 한두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프랑크 체제에서 소극적인 경기 운영에 불만을 드러냈던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덧붙였다. 투도르 감독은 “일요일에는 팬들이 좋아할 만한 구체적이고 좋은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 “첫 훈련의 목표는 팀이 되는 것이었다. 함께 싸우고, 고통을 감내하고, 뛰고, 전쟁에 나설 수 있는 정신을 갖춘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 공백 속에서도 희망적인 소식은 있다. 히샬리송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할 전망이며 도미닉 솔란케 역시 인후염 증상이 있지만 출전 가능성이 크다. 반면 페드로 포로는 이번 경기 결장이 유력하고, 다음 주 복귀가 예상된다. 투도르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다. 나는 100% 확신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2.21. 20:33
[OSEN=고성환 기자] 역시 손흥민(34, LAFC)이다. 손흥민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 앞에서 먼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LAFC는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맞붙고 있다. MLS를 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다.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전설인 메시와 아시아 축구의 전설 손흥민이 마침내 격돌하는 무대이기 때문. 이 때문에 경기 장소도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이 아니라 더 많은 팬들을 수용할 수 있는 77000석 규모의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정해졌다. 커리어를 통틀어 딱 두 번 적으로 만났던 둘은 각각 바르셀로나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만났던 2018-2019시즌 이후 8년 만에 미국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상대 전적은 메시가 1승 1무로 앞서고 있다. LAFC가 이긴다면 손흥민의 첫 승리가 된다. 손흥민과 메시는 나란히 선발 출전하면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둘 다 선발로 나서서 격돌한 건 지난 2018년 10월 4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이후 2699일 만이다. 당시엔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토트넘을 4-2로 제압했다. 이번엔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만나게 된 두 전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홈팀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드니 부앙가-손흥민-다비드 마르티네스, 마르코 델가도-스테픈 유스타키오-티모시 틸만, 에디 세구라-라이언 포르테우스-은코시 타파리-세르지 팔렌시아, 위고 요리스가 선발 출격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지휘하는 원정팀 마이애미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헤르만 베르테라메, 텔라스코 세고비아-메시-마테오 실베티, 야닉 브라이트-로드리고 데 폴, 노아 앨런-미카엘-막시밀리아노 팔콘-이언 프레이, 데인 세인트 클레어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시작부터 손흥민이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그는 전반 6분 마이애미의 높은 수비 라인 뒤로 빠져나갔고, 부앙가가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일대일 찬스를 맞은 손흥민은 주춤주춤하며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부앙가가 공을 이어받아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박스 부근에서 좋은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에 걸렸고, 그는 재차 발리슛을 날려 봤으나 이번에도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마이애미는 전체적으로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하려 했다. 메시의 번뜩이는 패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파이널 서드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LAFC는 손흥민을 제외하면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 기회를 엿봤다. LAFC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어김없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8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낸 뒤 손흥민이 우측 넓은 공간으로 침투하는 마르티네스를 향해 완벽한 패스를 건넸다. 정확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마르티네스는 손흥민과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FC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1. 20:24
[OSEN=전주, 정승우 기자] 정정용 감독 체제로 첫 공식전을 치른 전북현대는 슈퍼컵 무대에서 단순한 승리 이상의 메시지를 남겼다.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기였고, 동시에 전북이 올 시즌 어떤 방향성을 향해 나아갈지 확인할 수 있었던 '쇼케이스'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전반 32분 모따의 선제골과 후반 22분 티아고의 헤더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송범근의 페널티 킥 선방까지 더해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에서 정상에 오른 전북은 정정용 감독 체제 첫 공식전부터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출발을 알렸다. 수치만 놓고 보면 양 팀의 격차가 압도적이진 않았다. 전북의 전체 점유율은 52.7%, 대전은 47.3%로 큰 차이가 없었다. 경기 흐름을 보면 전북이 원하는 구간에서 볼을 소유하며 리듬을 조절했다는 점이 드러난다. 특히 전북은 총 408회의 패스를 시도해 84.3%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고, 횡패스 성공률 92.6%, 백패스 성공률 96.7%로 안정적인 빌드업 구조를 유지했다. 정정용 감독이 경기 전 언급했던 '만들어가는 축구'는 수치에서도 확인됐다. 전북은 전진 패스 비율이 43.8%에 달했는데, 단순히 뒤에서 돌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적절한 타이밍에 라인을 넘기는 전개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공격 지역 패스 성공률 역시 85.7%로 안정적이었다. 이날 경기의 상징적인 장면은 왼쪽 풀백 김태현의 존재감이었다. 김태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클리어 5회, 차단 3회, 볼 획득 12회를 기록했고 평점 8.5로 팀 내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32분 모따의 선제골, 후반 22분 티아고의 추가골이 모두 김태현의 크로스에서 나왔다는 점은 이번 전북의 공격 구조가 측면 활용에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를 보여준다. 중앙에서는 맹성웅과 오베르단이 균형을 잡았다. 두 선수는 합계 50회 이상의 패스 연결을 기록하며 경기 템포를 조율했고, 전북의 빌드업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정정용 감독이 강조해온 '중앙 안정 후 측면 전개'라는 흐름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수비에서는 송범근의 영향력이 컸다. 송범근은 4차례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선방률 100%를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단판 승부에서 결정적 순간을 지켜낸 장면이었다. 대전 역시 경기 내용에서 완전히 밀린 것은 아니었다. 후반에는 점유율을 55% 이상까지 끌어올리며 반격을 시도했고, 전방 압박으로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다만 슈팅이 블록되거나 마무리 단계에서 막히며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정정용 감독이 말한 '과정과 결과의 공존'을 보여준 무대였다. 전북은 408회의 패스와 84%가 넘는 성공률로 안정적인 빌드업을 완성했고, 풀백의 적극적인 전진과 타깃 스트라이커 활용을 통해 두 골을 만들어냈다. 수비에서는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했다.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 전북은 단순히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데 그치지 않았다. 숫자로 확인된 빌드업 안정성, 측면 중심의 공격 패턴,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의 수비 집중력까지. 정정용 감독 체제가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그 윤곽을 팬들 앞에 처음으로 공개한 밤이었다. 다만 정정용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공격 패턴이 리그 개막 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는 확언하지 않았다. 정 감독은 "상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부분이 있었다. 단판 승부다. 결과가 먼저였다. 그런 부분은 좋았다. 앞으로 리그에 가져가야할 모델은 조금 다르다"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21. 19:59
[OSEN=고성환 기자] 이번에도 역사는 반복될까. 맨체스터 시티가 다시 한번 아스날을 바짝 추격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7승 5무 5패, 승점 56을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동시에 선두 아스날(승점 58)과 격차를 2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38라운드 최종전까지 포함해 아직 11경기가 더 남아있는 만큼 역전 가능성도 충분하다. 꼴찌 울버햄튼이 아스날의 발목을 잡아준 덕분이다. 맨시티는 뉴캐슬을 잡아낸 반면 같은 라운드 아스날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2-0으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포함해 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4-1-3-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오마르 마르무시-엘링 홀란, 니코 오라일리-베르나르두 실바-앙투안 세메뇨, 로드리, 라얀 아이트누리-마크 게히-후벵 디아스-마테우스 누네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맨시티는 전반 14분 오라일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마르무시가 중앙선 부근부터 저돌적으로 전진한 뒤 공을 내줬다. 이를 받은 오라일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뉴캐슬이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2분 코너킥 공격에서 루이스 홀이 동점골을 터트린 것. 그는 동료가 뒤로 내준 공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맨시티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시티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7분 홀란이 박스 우측으로 파고든 뒤 크로스를 찍어 올렸다. 쇄도하던 오라일리가 머리로 절묘하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뽑아냈다. 뉴캐슬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2분 프리킥 공격에서 댄 번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재차 동점을 만드는가 싶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 인정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대 속도에 밀리던 디아스를 빼고,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넣는 결단을 내렸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생각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며 뉴캐슬의 압박에 고전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수문장 돈나룸마가 뉴캐슬의 동점골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경기 종료 직전에도 하비 반스의 결정적 슈팅을 손끝으로 걷어내며 맨시티의 승리를 지켜냈다. 그 덕분에 맨시티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자력 우승이 가능해졌다. 이대로 아스날과 2점 격차를 유지한 뒤 오는 4월 맞대결에서 우승한다면 스스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쟁취할 수 있다. 맨시티는 이미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막판 역전극으로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우승한 바 있다. 아스날은 2022-2023시즌 무려 248일간 1위를 달렸으나 막판에 무너졌고, 그다음 시즌에는 23경기 무패 행진(19승 4무)을 달린 맨시티의 맹추격에 트로피를 내줬다. 번번이 '제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의 첫 리그 우승을 막아세웠던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 과연 이번에도 아스날의 뒷심 부족 악몽이 반복될지 혹은 이번만큼은 다른 결과가 쓰일지 시선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1.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