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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쿠스교회 말씀집회 개최…'작은교회 큰이야기' 주제

'아미쿠스장로교회'가 주최하는 말씀 집회가 오는 3월 6일 오후 7시와 8일 오후 2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교회 예배당(10960 Via Frontera, San Diego)에서 열린다.   이번 집회는 '작은교회 큰이야기'라는 주제로, 충남 부여에 위치한 '신성감리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이수현 목사와 부인 김지희 씨를 강사로 초청해 마련됐다. 이수현 목사는 두 차례 집회에서 말씀을 전하며, 김지희 씨는 간증의 시간을 통해 시골 교회 사역 현장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목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부여의 작은 농촌 교회에서 사역 중인 이 목사 내외는 '작은 교회'라는 환경 속에서도 지역과 성도를 향한 진정성 있는 목회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부인 김지희 씨는 최근 SNS를 통해 농촌의 소박한 일상과 신앙 이야기를 나누며 130만 명 이상의 공감을 얻는 등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아미쿠스 교회'의 이신일 담임목사는 "크고 화려한 사역이 아니라도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는 어디서나 크게 쓰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작은 교회, 작은 공동체로 살아가는 한인 이민 교회 성도들에게 깊은 위로와 도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760) 300-5659 케빈 정 기자말씀집회 큰이야기 말씀집회 개최 큰이야기 주제 농촌 교회

2026.02.24. 20:43

종교 멀어지자 외로움 확산…하버드대 보고서 발간

하버드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사회의 외로움 확산이 종교 공동체 내 교류 축소와 시민 참여 감소, 사회적 관계 약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그 영향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는 2023년 5월 비벡 머시 당시 공중보건국장이 발표한 '외로움과 고립의 전염병' 경고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진행됐다. 하버드 인간 번영 프로그램은 지난해 말 연구를 발표했으며 올해 들어 이를 업데이트했다.     연구진은 최근 정책 논의에서 "공동체와 소속감의 위기가 상대적으로 간과돼 왔다"고 지적했다. 연구 업데이트는 "일부 지표에서는 현재 미국인의 절반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보고하며 그 비율은 특히 젊은 층에서 가장 높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는 또 혼인율과 출산율이 사상 최저 수준인 점과 함께 종교 소속과 종교 참여, 기타 시민 참여 형태 역시 급격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는 단순히 안타까운 현상을 넘어 공중보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단절과 외로움은 불행감과 우울, 불안, 나아가 조기 사망 증가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기독교와 공공생활 센터의 마이클 웨어 대표는 "시민 참여 감소에 대해 단순히 뉴스 소비나 소셜미디어에서의 정치 콘텐츠 소비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웨어 대표는 "정치가 오락의 한 형태로 부상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참여의 장으로서 정치와 시민 생활이 쇠퇴하면서 외로움을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외로움이라는 진단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경제·기술·정치 시스템과 규범이 만드는 소외"라고 강조했다.     종교 공동체와 혼인의 쇠퇴는 외로움 확산의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머시 전 공중보건국장은 전통적 구조 밖에서 사회적 연결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하버드 연구진은 전통적인 구조인 종교 공동체와 혼인이 여전히 강력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종교 공동체와 혼인은 거의 모든 사회에 존재해온 가장 오래된 공동체 형태이며 번영을 촉진하는 면에서 다른 어떤 소속 형태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연구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종교 참여 감소는 신앙 부족뿐 아니라 직장과 여가 활동, 자녀의 스포츠 활동 등 세속적인 활동과 경쟁하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혼인 감소에 대해서는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재정적 혜택을 더 많이 받는 복지 구조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인공 피임의 발전으로 성과 출산의 연결 고리가 약화하면서 전통적인 혼인의 정당성이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미국인은 여전히 결혼을 원한다"며 이를 가능하게 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과제로 종교 공동체와 혼인 제도의 활성화와 청년층 삶의 자유와 독립성 확대가 제시됐다.     구체적 정책 대안으로는 복지 프로그램에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혼인의 불이익 제거와 지역 단위에서 일요일 영업 제한법 부활 등이 제시됐다. 이는 유럽 일부 지역과 이스라엘에서 토요일 안식일에 시행되는 제도처럼 예배 참석을 돕고 모든 노동자에게 휴식일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경제적 요인도 중요한 배경으로 제시됐다. 연구진은 "튼튼한 가정과 깊은 우정, 공동체 참여는 충분한 여가 시간과 재정적 안정, 낮은 경제적 스트레스,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노동의 존엄성과 밀접히 연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 동안 이러한 네 가지 기초 요소는 특히 대학 학위가 없는 이들에게서 감소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실질 중위임금의 정체나 하락, 불규칙한 근무, 불안정한 계약이 특징인 저숙련 일자리의 확산이 꼽힌다.     연구진은 "저임금과 불규칙한 근무 환경으로는 안정된 가정과 종교 공동체, 시민단체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 수준이 낮은 층에서 안정적 일자리 상실이 삶의 방식 자체를 붕괴시키며 자살,약물 과다복용, 알코올 남용 등'절망의 죽음'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청년층의 외로움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됐다. 이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사용 증가뿐 아니라 어린 시절 놀이 감소와도 연관이 있다. 연구진은 "아이들이 성인의 지시 없이 서로 어울리는 놀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학업 시간 증가와 성인이 감독하는 과외 활동 증가, 불안감이 높은 양육 방식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청년층의 대면 교류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연구진은 "우리는 연말연시에 가족과 친구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헌신을, 12월을 넘어 일상으로 확장한다면 어떨까"라며 "부모가 자녀의 독립적인 사회 활동의 중요성을 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종교 공동체를 일 년 내내 가치 있게 여기며 각자가 소중한 관계를 의도적으로 돌본다면 어떻겠는가"라고 반문했다.연구진은 "공공정책을 넘어 공동체의 선을 향한 광범위한 영적, 문화적 지향점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안유회 객원기자하버드대 외로움 하버드대학교 연구진 종교 공동체 종교 소속과

2026.02.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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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라캉 "욕망 극한 추구는 숭고함"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이해하려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를 알아야 한다. 이 용어는 프로이트가 창시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이디푸스는 테베의 라이오스 왕과 이오카스테 왕비의 아들로 태어났다. 오이디푸스는 아버지에 의해서 어린 시절 추방을 당했다. 그가 성장하고, 어느 날 거리에서 노인을 만났으나 그가 아버지인 줄 모르고 살인을 저지르고, 테베의 스핑크스가 문제로 제시한 수수께끼를 푼다.  스핑크스는 물에 스스로 빠져서 죽고, 그것을 계기로 테베의 여왕과 결혼해서 자녀를 낳고 살다가 훗날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다.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두 눈을 찌르고 광야를 배회하게 되는데, 오이디푸스가 테베를 떠날 때, 테베의 시민들은 자신들이 사랑했던 왕의 모습을 보지 않으려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돌렸다고 한다. 이오카스테는 자결한다.   프로이트는 이 신화를 터 잡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창안한다. 남근기(3~5세) 사내아이가 자신의 엄마로부터 이성의 사랑을 느끼나, 아버지에 의한 거세를 두려워하여 곧 아버지를 따른다. 그러나 이것이 무의식으로 삶 전체를 통하여 '억압'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억압이 최초로 나타나는 현상이 이성을 향한 성충동이다. 프로이트는 아들이 아버지를 적대시하고, 어머니를 좋아하는 본능의 표현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 하며, 4~5세 사이에 끝난다고 한다.     장님이 된 오이디푸스가 광야를 배회할 때,딸인 안티고네(Antigone)가 부축한다. 소포클레스의 비극인 '안티고네'라는 작품에 대해서 자크 라캉은 안티고네가 자신의 '순수 욕망'에 충실하다며 정신분석 윤리를 구현한 인물로 제시한다.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 사이에 2명의 왕자와 2명의 공주가 있었는데, 첫째 공주가 안티고네였다. 오이디푸스가 신탁에 따라 최후를 맞이할 운명의 땅인 아티카의 콜로누스까지 안티고네가 동행한다.   그곳에서 예언대로 아버지가 죽자, 안티고네는 두 오라버니의 왕위 다툼을 말리기 위해 다시 테베로 돌아온다. 동생인 에테오클레스에게 쫓겨난 형 폴리네이케스는 아르고스의 군대를 이끌고 다시 테베를 공격했다. 전쟁은 결국 두 형제가 서로를 죽인 뒤 끝이 났다.     에테오클레스의 어린 아들 라오다마스를 대신하여 테베의 섭정에 오른 형제들의 외숙부 크레온은 에테오클레스에게는 성대한 장례식을 치러주었지만, 폴리네이케스는 외국의 군대를 이끌고 조국을 공격한 반역자로 몰아 매장을 불허했다. 안티고네는 죽은 가족의 매장은 신성한 의무라고 여겨 크레온의 명령을 어기고 폴리네이케스의 시체에 모래를 뿌려 장례 의식을 행하였다. 크레온은 크게 분노하여 병사들을 보내 안티고네를 잡아 오게 한 뒤, 사형선고를 내린다.     자크 라캉은 안티고네의 오빠를 향한 '순수 욕망'을 무의식 속에서 발현한 주이상스로 이해한다. 자크 라캉은 크레온이 땅의 법칙과 신의 명령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자신이 정한 '국가법'을 '신의 법령'과도 같은 초월적 위치로 올리고 싶은 개인의 욕망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안티고네의 숭고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욕망을 극한까지 주저함 없이 밀고 나갔을 때, 마주치는 '죽음 충동'에서 오는 '윤리성'으로 해석한다.    반면, 헤겔의 관점은 다르다. 안티고네의 행위가 혈연에 대한 충성과 같은 윤리적인 성향이 관련돼 있다고 말한다. 크레온은 폴리스(국가)의 권위가 그 어느 것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시 폴리스에 대한 충성은 전체 그리스 사회의 윤리적인 바탕을 이루는 절대적 원리였다. 폴리스 자체가 시민들의 질서와 안전을 도모하고, 보호해 주는 진정한 신(神)이었으며, 따라서 시민들은 폴리스라는 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의무로 생각했다.   그러므로 왕의 결정에 도전한 안티고네의 행위는 의도적인 범죄로 보았다. 안티고네 스스로가 신성한 범행이라고 일컫는 것은 자신이 국가법임을 인정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하면서 크레온 왕의 손을 들어준다.   박검진   단국대 전자공학과 졸업.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기술경영학(MOT)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반도체 특허협상팀 팀장,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차장, 호서대 특허관리어드바이저,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교수를 거쳐 현재 콜라보기술경영연구소 대표.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욕망 극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욕망 극한 순수 욕망

2026.02.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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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트럼프 평화위에 불참"

교황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구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황청의 최고 외교 책임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은 18일 국제적 위기 상황은 유엔(UN)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평화위원회에 불참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을 이끌어낸 자신의 가자 구상에 따라, 가자의 임시 통치를 감독하기 위한 기구로 평화위원회를 구상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의장을 맡는 평화위원회의 역할을 전 세계 분쟁 해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교황 레오 14세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반복적으로 비판해 왔다.교황청 트럼프 교황청 트럼프 평화위원회 구상 트럼프 대통령

2026.02.23. 18:26

[종교와 트렌드] 골퍼 앤서니 김의 회복탄력성

최근 호주에서 열린 LIV 골프리그에서 앤서니 김의 우승은 골프팬들에게 감격스러운 뉴스를 선사했다.   이것은 단순한 스포츠 뉴스가 아니다. 그것은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는 인간의 근본 역량에 대한 한 편의 서사다. 한때는 ‘타이거 우즈 이후의 가장 폭발적인 재능’이라 불렸던 골퍼였다. 그러나 부상과 공백, 긴 침묵 속에서 사람들의 기억 속으로 사라졌던 이름이다. 그리고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 동료 선수들의 진심 어린 악수와 포옹 속에서 눈시울을 붉히던 한 사람이 되었다. 그의 얼굴에는 인생의 격랑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듯하다.   나를 재기시킨 것은 “하나님이 중심이었다”라고 앤서니 김은 최근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신앙을 언급해왔다. 그의 고백은 단순한 종교적 수사가 아니다. “내가 붙들고 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계셨다”는 식의 표현은 성공보다 먼저 정체성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회복은 단지 몸의 회복이 아니라 중심의 회복이었다. 우리는 모두 연약한 존재다. 아무리 신앙이 좋아도 넘어지기 쉽다. 회복탄력성은 오늘날 경영학과 심리학이 강조하는 핵심 역량이다. 실패를 견디고, 좌절을 통과하고, 다시 시도하는 능력.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개념이 오랫동안 종교 전통 속에서 다루어져 왔다는 사실이다.   시편의 탄식은 절망을 통과하는 기도였다. 욥은 이해되지 않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놓지 않았다. 바울은 “약할 때 강함”을 말했다. 회복탄력성은 단지 멘탈 트레이닝의 결과가 아니다. 앤서니 김의 복귀 서사는 이 점을 다시 환기시킨다. 인간은 자기 힘만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특히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회복된다.   우리는 지금 AI 시대를 살고 있다. AI가 모든 답을 주는 세상이다. 생산성과 효율성은 기계가 점점 더 잘해낸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으로 차별화되는가? AI는 실패를 학습 데이터로 쓰지만 인간은 실패를 ‘상처’로 경험한다. 그리고 그 상처를 통해 더 깊어진다. AI 시대에 인간이 가져야 할 역량은 단순한 기술 숙련도가 아니다. 도전하고 실행하고 실패하더라도, 실패를 의미로 재해석하는 능력, 고난 속에서도 정체성을 잃지 않는 중심성이 필요하다.   한국 문화에서는 실패를 잘 용납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한 사람의 실족으로 사회에서 매장해버리는 사회에서는 앤서니 김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없다. 아이들에게 “실패해도 괜찮아”라고 격려해주는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하다. 오늘도 ‘나는 끝났다’라고 생각하며 좌절과 절망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앤서니 김은 큰 울림을 준다. 우승 직후 많은 동료 선수들이 와서 인사하는 모습 속에서, ‘아이 같은’ 앤서니 김이 아닌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어른 앤서니 김의 모습을 보며 감동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본다. 드라마 ‘미생’에서처럼 우리는 죽을 때까지 완성해 가는 과정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미생이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이종찬 / J&B푸드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회복탄력성 앤서니 골퍼 앤서니 어른 앤서니 능력 고난

2026.02.23. 18:25

애틀랜타 성결교회 임직식 개최

애틀랜타 성결교회(담임목사 김종민)는 22일 본당에서 장로 장립 및 명예장로임직식을 개최했다. 이날 교회를 위해 오랜 기간 봉사한 김계화 권사가 장로로, 정보문 안수집사가 명예장로로 추대됐다.     임직 예배에서  김종민 담임목사는 “장로직은 권위를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양 무리를 섬기고 본이 되는 자리”라며, 임직자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 확장과 지역사회 섬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회장 김종민 목사)는 지방회 소속 14개 교회에 ‘대조 성경전서’를 배부했다. 이번에 배부한 ‘대조 성경전서’는 개역 개정판, 새한글, 새번역, 공동번역개정판 4개 역본을 한눈에 대조해서 연구할 수 있는 성경으로, 목회자들의 설교 준비와 성경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방회는 전했다.     새한글성경은 2024년 12월에 대한성서공회에서 출간한 최신 한국어 성경으로, 개신교회 입장에서는 31년 만에 출간된 역본이다.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는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3개 주에 걸쳐 14개 교회가 소속되어 있다.   윤지아 기자성결교회 임직식 미주성결교회 동남지방회 성결교회 장로 이날 미주성결교회

2026.02.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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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엘림재단, 24개국 주한대사 초청 오찬 및 다문화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 개최

글로벌엘림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 누리볼룸홀에서 ‘2026 주한대사 초청 오찬회 및 다문화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고,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벨라루스, 페루, 체코, 이스라엘 등 24개국 주한 외교사절과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 황우여 전 의원, 손영종 연세대 부총장 등 각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오찬이 아니라 나라와 문화, 언어를 넘어서 우리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귀한 자리”라며, 바쁜 일정 중에도 참석해 준 각국 대사들과 외교관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글로벌엘림재단은 ‘나눔’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들을 돕는 일에 매진해 왔다”며,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 경제적 부담 등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선 학생들을 매우 귀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오늘 수여되는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우리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며, “여러분은 각 나라를 잇는 중요한 가교이자 대사들인 만큼, 본국과 한국 사이에서 귀한 브리지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단은 앞으로도 각국 대사관과 긴밀히 협조해 인재를 양성하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다양한 국적의 유능한 청년들을 지원하는 재단의 사명은 한국 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길”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 역시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수여식에서는 콜롬비아 출신의 모니카(Monica Viviana Pinzon Bobadilla,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이 유학생 대표로 장학증서를 받았으며, 총 27개국 33명의 유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생 대표로 답사를 전한 러시아 출신 김기주(KHI DIU KIM, 영산신학원) 학생은 “재단의 지원 덕분에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한국에서 배운 사랑을 세계에 전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엘림재단은 202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240여 명의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다문화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주한 대사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민간 외교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엘림다문화센터를 통해 상담과 교육 등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 300만 시대를 맞아 장학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들이 한국 사회의 핵심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2026.02.23.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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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1편, 수상만 96회…67세 스님이 영화 만드는 까닭

동북아시아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있다면, 남아시아에는 ‘다카국제영화제’가 있다. 지난달 18일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열린 ‘제24회 다카국제영화제’에서 대해 스님의 장편 영화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A vast human algorithm)’이 영성 영화 부문에서 ‘최우수 극영화상’을 수상했다. 트로피를 안고 방글라데시에서 귀국한 대해 스님(67)을 최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본사에서 만났다. Q : 궁금하다. 출가한 스님께서 왜 영화를 제작하나. A :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수행은 안 하고 왜 영화를 만드느냐고. 그런데 수행을 통해 깨달으면, 그다음에 뭘 해야 하나. 사람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일러줘야 하지 않나. 그런 깨달음의 이치를 영화로 만들면 훨씬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가 있다. 이번 영화는 경상북도와 경산시에서 제작 예산 지원도 받았다.” Q : 이 영화를 본 관객이 무엇을 깨치길 기대하나. A : “인간의 내면은 형체가 없어서 안 보인다.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자기 안에 있는데도, 꺼내서 쓸 줄을 모른다. 이 영화는 ‘꺼내 쓰는 법’을 일러준다. 그걸 깨치면 좋겠다.” Q : 무엇을 꺼내 쓰는 건가. A :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있는 거대한 힘이다. 이 무형의 힘을 눈에 보이는 108가지로 분류했다. 다시 말해 무형의 본질을 유형의 알고리즘으로 만든 셈이다. 그걸 영화에서는 ‘108 법왕자’로 표현됐다.” Q : 108 법왕자,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어달라. A : “예를 들어 쌍둥이 형제가 있었다. 동생은 어릴 적에 외국으로 입양갔다. 형은 나중에 외국 유학을 갔다. 우연히도 둘은 같은 대학에 다녔다. 쌍둥이인 줄 모르고 서로 싸우는 일이 생겼다. 싸우다 보니 뭔가 이상했다. 서로에게 물어보니 아버지 이름도 같고, 출신지도 같았다. 형이 집에 가서 물어봤더니 입양 간 동생이 있다고 했다. 그다음부터 둘은 싸우지 않았다. 왜 그랬겠나.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걸 아니까. 그걸 ‘불이성(不二性)’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쌍둥이만 그런 게 아니다.” Q : 쌍둥이만 그런 게 아니라면. A : “우리 모두가 그렇다. 인간의 본질, 인간의 뿌리, 인간의 내면세계는 하나다. 서로 다르지 않다. 그래서 ‘108 법왕자’ 가운데 하나가 ‘불이성’이다. 사람은 대부분 서로 부딪히고, 질투하고, 충돌하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너와 나의 본질이 다르지 않다는 불이성을 깨치면 어찌 되겠나. 쌍둥이 형제처럼 사이좋게 살아간다. 불이성 외에도 완전성·구족성·무한창조성 등 우리의 내면에는 거대한 힘이 있다.” 대해 스님은 지금껏 121편의 영화를 각본·감독했다. 국제영화제 수상 경력만 95회다. 2017년 감독한 장편영화 ‘산상수훈’은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아 감독상과 촬영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 상반기에 개봉할 계획인 영화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은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도 은상을 수상했다.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의 촬영은 유억 감독이 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악연’과 황정민·이정재 주연의 ‘신세계’에서도 촬영을 맡은 실력파다. 배역은 박서령·정성욱·백서빈 배우 등이 맡았다. Q : 차기작은 어떤 영화인가. A : “제목은 ‘소크라테스의 환생’이다. 철학과 대학생들이 소크라테스 사상의 본질을 찾아가는 장편영화다. 이번 달에 크랭크인(촬영 시작)한다.” 백성호([email protected])

2026.02.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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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의 거대한 힘, 스님 감독이 영화로 깨운다

동북아시아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있다면, 남아시아에는 ‘다카국제영화제’가 있다. 지난달 18일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열린 ‘제24회 다카국제영화제’에서 대해 스님의 장편 영화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A vast human algorithm)’이 영성 영화(Spiritual films) 부문에서 ‘최우수 극영화상(Best fiction film)’을 수상했다. 트로피를 안고 방글라데시에서 귀국한 대해 스님(67)을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본사에서 만났다. Q : 궁금하다. 출가한 스님께서 왜 영화를 제작하나. A :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수행은 안 하고 왜 영화를 만드느냐고. 그런데 수행을 통해 깨달으면, 그다음에 뭘 해야 하나. 사람들이 잘살아갈 수 있도록 일러줘야 하지 않나. 그래서 먹고 살게 해야 한다. 그런 깨달음의 이치를 영화로 만들면 어떻겠나. 훨씬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가 있다. 그래서 영화를 만든다. 이번 영화는 경상북도와 경산시에서 제작 예산 지원도 받았다.” Q : 이 영화를 본 관객이 무엇을 깨치길 기대하나. A : “인간의 내면은 형체가 없어서 안 보인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자기 안에 있는데도, 꺼내서 쓸 줄을 모른다. 이 영화는 ‘꺼내 쓰는 법’을 일러준다. 그걸 깨치면 좋겠다.” Q : 무엇을 꺼내 쓰는 건가. A :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있는 거대한 힘이다. 그런데 이 힘은 형체가 없다. 그게 중요하다. 그래서 무형의 힘을 눈에 보이는 108가지로 분류했다. 다시 말해 무형의 본질을 유형의 알고리즘으로 만든 셈이다. 그걸 영화에서는 ‘108 법왕자’로 표현됐다. 상속을 둘러싼 복잡한 법적 소송을 거치면서 힘겨워하던 여주인공 도아가 자기 내면의 ‘108 법왕자’를 만나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는 이야기다.” Q : 108 법왕자, 구체적인 예를 하나 들어달라. A : “예를 들어 쌍둥이 형제가 있었다. 동생은 어릴 적에 외국으로 입양갔다. 형은 나중에 외국 유학을 갔다. 우연히도 둘은 같은 대학에 다녔다. 쌍둥이인 줄 모르고 서로 싸우는 일이 생겼다. 싸우다 보니 뭔가 이상했다. 서로에게 물어보니 아버지 이름도 같고, 출신지도 같았다. 형이 집에 가서 물어봤더니 입양 간 동생이 있다고 했다. 그다음부터 둘은 싸우지 않았다. 왜 그랬겠나.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걸 아니까. 그걸 ‘불이성(不二性)’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쌍둥이만 그런 게 아니다.” Q : 쌍둥이만 그런 게 아니라면. A : “우리 모두가 그렇다. 인간의 본질, 인간의 뿌리, 인간의 내면세계는 하나다. 서로 다르지 않다. 그래서 ‘108 법왕자’ 가운데 하나가 ‘불이성’이다. 사람은 대부분 서로 부딪히고, 질투하고, 충돌하면서 살아간다. 그로 인해 힘들어한다. 그런데 너와 나의 본질이 다르지 않음을 알면 어찌 되겠나. 불이성을 깨치면 어찌 되겠나. 쌍둥이 형제처럼 사이좋게 살아간다. 그럼 삶이 평온해진다. 불이성 외에도 완전성ㆍ구족성ㆍ무한창조성 등 우리의 내면에는 거대한 힘이 있다. 그걸 써먹자는 거다.” 대해 스님은 지금껏 121편의 영화를 각본ㆍ감독했다. 국제영화제 수상 경력만 95회다. 2017년 감독한 장편영화 ‘산상수훈’은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아 감독상과 촬영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 상반기에 개봉할 계획인 영화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은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도 은상을 수상했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북미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독립영화제다. Q : 다카국제영화제, 현지의 반응은 어땠나. 스님이 감독한 영화라 특이하게 봤지 싶다. A : “스님 감독이라 가사 장삼을 입으니까 다들 좋아하더라. 영화는 영성적인 것과 테크(기술)적인 것을 연결해 놓은 게 놀랍다고 했다. 영화 제목에 대한 호평도 무척 많았다. 아, 그리고 카메라 워킹에 대한 칭찬도 많았다.”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의 촬영은 유억 감독이 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악연’과 황정민ㆍ이정재 주연의 ‘신세계’에서도 촬영을 맡은 실력파다. 배역은 박서령ㆍ정성욱ㆍ백서빈 배우 등이 맡았다. Q : 통도사 서운암과 부석사 등 한국 전통사찰의 아름다움이 영화 곳곳에 배어 있다. 이유가 있나. A : “우리의 고유한 한국의 미(美)를 세계에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여주인공이 108 법왕자를 만나는 장소도 경주 월지(月池)로 정했다. 월지는밤 풍경이 수려하다. 주인공이 사는 집도 한옥이다. 경주는 경찰서도 한옥으로 돼 있다. 그런 것까지 일일이 영화에 담았다.” Q : 차기작은 어떤 영화인가. A : “제목은 ‘소크라테스의 환생’이다. 장편 영화다. 철학과 대학생들이 소크라테스 사상의 본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무엇이 우리의 영혼을 훌륭하게 만드는가. 소크라테스가 던진 물음이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번 달에 크랭크인(촬영 시작)한다.” 백성호([email protected])

2026.02.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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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수요일' 특별 미사

  18일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을 맞아 LA한인타운 성 그레고리 성당에서 특별 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강주원 가브리엘 본당 신부(왼쪽)가 종려나무를 태운 재로 신자들의 이마에 십자가를 그려 주고 있다.   김상진 기자수요일 미사 수요일 특별 특별 미사 그레고리 성당

2026.02.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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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교회에 김성수 주교 석상 우뚝

LA 한인타운 내 세인트 제임스 성공회 교회(St. James’ Episcopal Church)가 축성 100주년을 맞아 석상 4기를 설치했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일평생 사역해 온 대한성공회 김성수 주교의 석상이 가장 높은 곳에 세워졌다.   세인트 제임스 성공회 교회는 지난 16개월간 대규모 보수 공사를 진행해 완공되지 못했던 일부 공간을 마무리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교회는 100년 만에 설계 당시의 형태를 온전히 갖추게 됐다. 특히 교회 정면 벽에 마련된 마름모꼴 석상 자리 4곳은 지난 100년 동안 비어 있던 공간으로, 이번 보수 공사의 주요 목표 중 하나였다.   교회는 축성 100주년을 계기로 석상 설치를 결정하고 전 교인이 참여하는 공개 투표를 통해 인물 선정을 진행했다. 교인 추천을 받아 최종 8명의 후보를 추린 뒤 투표를 거쳐 4명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인물이 대한성공회 한인 주교인 김성수 주교였다.   이 교회 김요한 신부는 “세인트 제임스 교회는 약 50여 개 민족이 함께 예배드리는 다문화 공동체지만, 교회의 기반은 미국 교회이고 한인 교인은 전체의 10% 정도”라며 “김성수 주교를 추천했을 당시에는 대부분의 교인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으나, 투표 당시 주교의 삶과 활동을 설명한 뒤 투표가 진행됐고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주교 석상이 가장 높은 자리에 설치된 배경에 대해 김 신부는 소수민족을 존중하는 가치와 한인타운에 위치한 교회의 지역적 의미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인트 제임스 교회는 소수 민족을 존중하는 다문화 공동체로, 한인타운 한복판에 자리한 교회에 한인 주교의 석상이 세워진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수 주교의 겸손함과 약자를 향한 태도는 교회가 지향해 온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주교는 현재 96세로 대한성공회 관구장과 서울교구장을 역임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인 강화도 일대 3000평의 땅을 기증해 발달장애인 공동체 ‘우리마을’을 설립했다. 우리마을에서는 50여 명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과 직업 재활이 함께 이뤄지고 있으며, 공동체 구성원들은 콩나물 재배와 납품,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생활용품 제작 등을 통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 주교는 현재 발달장애인을 위한 양로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번 김 주교 석상은 손 위에 나비를 올린 형태로 제작됐다. 나비는 발달장애인과의 동행 및 보호를 상징한다.   석상의 나머지 3자리는 교회의 수호성인 세인트 제임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성공회 주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투투 주교, 그리고 성공회 최초의 여성 주교인 바버라 해리스 주교가 선정됐다.   세인트 제임스 성공회 교회에서 사역했던 고영덕 신부는 “김성수 주교는 신앙과 교육, 사회 참여를 통해 교회를 세상 속에 바로 세우는 데 헌신한 인물”이라며 “‘교회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자신의 삶으로 답해 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석상 봉헌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 15분에 진행된다. 송윤서 기자성공회 교회 가운데 대한성공회 한인 주교 김성수 주교

2026.02.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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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정 시장은 영적 동역자” 은혜한인교회, 감사패 전달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가 프레드 정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14일 연합조찬기도회 도중 정 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한기홍 담임목사는 “정 시장은 시정을 돌보는 공직자를 넘어,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고 성경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함께 달리는 귀한 동역자”라고 말했다. 이어 “풀러턴 시장직을 네 차례 역임하는 동안, 늘 기독교적 가치관을 시정 운영의 기초로 삼아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큰 자부심과 귀감이 됐다”고 설명했다.   감사패 전달에는 정 시장의 강력한 ‘반 마리화나’ 정책에 대한 지지 의미도 담겼다. 정 시장은 시내에 마리화나 판매, 유통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강력히 반대해 왔다.   한 목사는 “청소년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도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마리화나 판매 금지를 고수한 정 시장의 결단력은 영적 동역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용기”라고 평가했다.   정 시장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시민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소신 있는 시정이 가능했다. 앞으로도 풀러턴이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다음 세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프레드 동역자 영적 동역자 한기홍 담임목사 담임목사 한기홍

2026.02.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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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의 딸, 둘째 며느리 줬다…한학자 차남과 영혼결혼한 그녀

통일교의 향후 후계 구도를 놓고 여러 세력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일교를 창시한 문선명 총재는 14년 전에 이미 사망했고, 한학자 총재는 정치권 로비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현재 구속 상태입니다. 게다가 한 총재는 올해 83세입니다. 통일교의 후계 구도,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더중앙플러스-‘백성호의 궁궁통통2(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57)’에서 통일교를 해부했습니다. 한학자 총재가 낙점한 통일교 후계자는 손자인 문신출과 문신흥입니다. 둘 다 아직 20대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이들을 호위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문신출ㆍ문신흥 형제의 친모인 최연아(문연아)입니다. 그녀는 한학자 총재의 제1비서실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선학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 총재를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핵심 인물입니다. 또 한 사람이 더 있습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입니다. 이들의 관계에는 어떠한 인연과 함수가 깔려 있는 걸까요. 문신출ㆍ문신흥 형제의 아버지는 문효진입니다. 문선명 총재의 장남입니다. 통일교 교리에 따르면 원죄가 없는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가 낳은 첫 아들입니다. 다시 말해 장남 문효진은 ‘죄 없는 혈통’으로 태어난 셈입니다. 그러니 부담감이 오죽했을까요. 다들 일거수일투족을 쳐다보지 않았을까요. 장차 문 총재의 뒤를 이을 후계자이자, 교회를 물려받을 상속자가 될 테니까요. 그런데 문효진이 학창 시절에 심취한 것은 헤비메탈과 록음악이었습니다. 헤비메탈과 종교 지도자, 아무리 생각해도 딱 떨어지는 궁합은 아니지요. 단순한 취미 수준이었느냐고요? 아닙니다. 그가 발매한 정규 앨범만 무려 15장입니다. 첫 결혼에는 실패했습니다. 이혼한 첫 부인 홍난숙은 『In the shadow of the Moons』(문씨 일가의 그늘)이란 책을 출간해 문효진의 사생활을 폭로했습니다. 이로 인해 후계 구도에서 멀어지기도 했습니다. 4년 후에 문효진은 아버지 문 총재가 지목한 여성, 최연아와 재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3남3녀를 낳았습니다. 그중에서 둘째 딸은 입양을 보냈습니다. 헤비메탈 록그룹에서 기타를 치고 보컬을 맡으며 울부짖듯 노래했지만, 문효진은 문선명 총재나 한학자 총재와 갈등 을 빚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의 노래 가사는 참부모(문 총재 부부)를 향한 사랑과 회개, 그리고 심정(心情) 등을 노래했습니다. 2008년, 45세의 문효진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급사했습니다. 사인을 둘러싸고 이런저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통일교 측은 부검 없이 장례를 치렀습니다. 통일교의 장남은 이렇게 후계 구도에서 지워졌습니다. 통일교의 차남은 문흥진입니다. 그런데 17세 젊은 나이에 뉴욕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차를 몰고 가다가 대형 트럭이 빙판에 미끄러져서 중앙선을 넘어오는 바람에 충돌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문흥진은 미혼이었습니다. 통일교의 교리대로 따지면 둘째 아들 문흥진은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왜냐고요? 그는 결혼과 참가정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구원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 겁니다. 통일교는 예수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미혼의 몸으로 십자가에서 목숨을 잃은 예수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천국의 아래층인 낙원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문 총재의 차남 문흥진은 영혼결혼식을 치렀습니다. 통일교의 영혼결혼식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이었습니다. 문선명 총재에게는 ‘측근 중 측근’으로 통하던 박보희 회장이 있었습니다. 세상에서는 박 회장을 ‘문 총재의 오른팔’ 혹은 ‘문 총재의 입’으로 부를 만큼 통일교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충남 아산 출신인 박 회장은 육군사관학교 2기 생도로 한국전쟁에도 참전했습니다. 이후 주미 한국대사관의 육군무관 보좌관(대령)을 역임하는 등 영어 실력이 아주 유창했습니다. 미국의 보수 일간지 워싱턴타임스를 창간해 회장직도 역임했습니다. 문 총재의 차남과 박 회장의 딸 사이에는 원래부터 혼담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문흥진에게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고 결국 사망했습니다. 사고 이후에 문선명 총재는 박보희 회장을 조용히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 “박 대령, 흥진이는 이제 영계로 갔네. 그러니 훈숙이와 흥진이의 약혼은 무효야. 훈숙이를 자유롭게 해주게. 훈숙이는 아직 젊지 않은가? 훈숙이의 장래를 위해서 좋은 신랑감을 골라 다시 시집을 보내야 하네.” " 당시 박훈숙은 스물한 살의 발레리나였습니다. 꽃보다 아리따운 젊음이 있었습니다. 워싱턴 발레단의 정단원이자, 발레단 주역을 향해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그런 딸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혼결혼식을 해야 한다면 아버지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아무리 종교관이 따로 있다지만, 비극적인 인연에서 벗어나기를 노심초사 바라지 않았을까요. 박보희 회장은 미국에 있는 딸 훈숙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문 총재가 한 말을 전했습니다. 너는 이제 해방이라고. 그런데 딸의 반응은 뜻밖이었습니다. 고작 스물한 살이었던 딸이 꺼낸 충격적인 말. 박보희 회장은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 딸은 결국 문선명의 죽은 아들과 영혼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더 놀라운 건 그날 결혼식이 한 쌍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같은 날, 같은 결혼식. 문선명 총재의 차녀 문인진과 박보희 회장의 차남 박진성까지 동시에 혼례를 올린 겁니다. 남매가 동시에 결혼식을 치른 사연은 뭐였을까요. ※한편 한학자 총재가 자리를 비운 뒤, 통일교는 ‘두 며느리 체제’로 급속히 재편됐습니다. 지금 교단 내부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그 기이한 내막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장남의 딸, 둘째 며느리 줬다…한학자 차남과 영혼결혼한 그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9510 남매는 동시에 결혼식 올렸다…문선명 '기이한 가족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687 한학자에 반기 든 세 아들…지금 통일교에선 무슨 일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108 세 아들에 맞설 ‘천애축승자’…한학자 후계구도 비장의 무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887 “장가 못간 예수 천국 못갔다” 통일교 ‘영혼결혼’ 황당 교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887 “남편은 예수” 영혼결혼 올렸다…통일교 여성 소름돋는 행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1254 통일교 “선악과는 성적 타락”…102년전 그 여인이 뿌리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2787 “너희들이 영계를 알아?” 통일교 문선명 충격의 첫 만남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0683 백성호([email protected])

2026.02.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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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년차, 종교계 지지 열기 식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2년 차를 맞아 정치의 종교 지형은 대체로 기존 구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주요 종교 집단 전반에서 지지 열기가 완만하게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0~26일 성인 8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 신자들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확고한 지지 기반으로 남아 있다. 이들 가운데 69%는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종교집단 중 과반이 명확한 지지를 표한 유일한 사례다. 또 58%는 대통령의 계획과 정책 전부나 대부분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견고한 지지층 내부에서도 하락세는 나타난다. 2025년 초 백인 복음주의자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78%였으나 1년새 9%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정책 지지율도 8%포인트 하락했다.     두드러진 것은 윤리적 신뢰도의 하락이다. 공직 수행 과정의 윤리성에 강한 신뢰를 보인 비율은 15%포인트 감소했다. 백인 복음주의자의 40%가 대통령의 윤리에 대해 ‘높은 신뢰’나 ‘상당한 신뢰’를 보인다고 했다. 여전히 높지만 강도는 약해졌다.   이 같은 변화는 성인 전체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2025년 초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 전부나 대부분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35%였다. 현재는 27%로 8%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냉각은 이념적 반대 진영에만 국한되지 않고 대통령의 연합 지지층 내부 여러 집단에서도 관찰된다.   가톨릭 유권자들은 내부적으로 엇갈린 양상이다. 백인 신자의 경우 변화 폭은 비교적 작다. 2025년엔 51%가 대통령의 계획과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나 현재는 46%다. 직무 수행 지지율 역시 59%에서 52%로 하락했다. 윤리적 신뢰도는 39%에서 34%로 소폭 낮아졌다.   히스패닉 가톨릭 신자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집단으로, 전반적으로 낮은 지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8%만이 대통령의 정책 전부나 대부분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1년 전 20%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다. 직무 수행 지지율은 31%에서 23%로 떨어졌다. 윤리적 신뢰도는 22%에서 14%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톨릭 전체의 태도 변화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퓨리서치는 지난 1년간 가톨릭의 정책 지지도가 유의미하게 변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백인 비복음주의 개신교 신자들 사이에서는 보다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정책 지지율은 46%에서 33%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윤리적 신뢰도 역시 38%에서 26%로 낮아졌다. 직무 수행 지지율은 46%로 백인 가톨릭 신자보다 낮고 백인 복음주의자와 큰 격차를 보였다.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이른바 논스(nones) 집단, 즉 무신론자,불가지론자, 특정 종교 없음으로 자신을 규정한 이들 사이에선 지지율이 더 낮다. 이들의 13%만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1년 전 20%에서 하락한 수치다. 직무 수행 지지율은 24%다. 윤리적 행동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한 비율은 10%로 지난해의 16%보다 감소했다.   흑인 개신교 신자들은 여전히 트럼프에 대한 지지가 가장 낮은 집단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6%만이 대통령의 정책 전부나 대부분을 지지한다고 했다. 1년 전 8%보다 낮다. 직무 수행 지지율은 12%에 그쳤다. 전통적으로 민주당과 강하게 결속해온 이 집단은 윤리적 신뢰도 역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조사는 미국에서 종교적 소속과 정당 정체성이 여전히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구조적 현실을 재확인했다. 백인 복음주의자는 대체로 공화당 성향이 강하다. 트럼프 대통령에 비교적 우호적인 평가는 이러한 정치적 성향을 반영한다. 동시에 두 번째 임기 초반과 비교할 때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 내부에서도 열기가 식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윤리적 차원의 변화는 의미심장하다. 백인 가톨릭과 백인 비복음주의 개신교, 무종교 등 여러 집단에서 대통령의 도덕적 행동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 정책과 성과에 대한 평가는 경제 나 국제 정세에 따라 변하지만 개인적 정직성에 대한 인식은 장기적인 정치적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는 올해 정치의 종교 지형이 변혁보다는 결집을, 급격한 이동보다는 완만한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시사한다. 백인 복음주의자는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종교적 기반이지만 임기 초와 비교하면 열기는 다소 누그러졌다. 내부의 다양성 때문에 미국 정치에서 가늠자로 여겨진 가톨릭은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이면서도 백인과 히스패닉 사이의 뚜렷한 대비를 보여준다. 반면 비복음주의 개신교와 무종교의 지지 하락은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을 넘어선 영역에서 점진적인 냉각 움직임이 있음을 드러낸다.   한편 퓨리서치는 소규모 종교 공동체에 대해서는 분석하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정교회, 유대교, 이슬람, 불교, 힌두교의 경우 충분한 표본수를 확보하지 못해 모든 문항에 대해 통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 안유회 객원기자트럼프 종교계 트럼프 대통령 주요 종교집단 지지 열기

2026.02.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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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아래서] 호박 속의 호박

따스한 햇살이 어김없이 봄이 왔다고 동백과 목련을 재촉한다. 게으른 텃밭 주인에게 속히 파종하라는 채근이기도 하다. 별수 없이 농부 흉내라도 내려고 찾은 씨앗 봉지에는 단아한 필체로 ‘단호박’이라 적혀 있다. 호박 중에도 달고 밤 같은 식감을 가진 데다, 속까지도 황금색을 띠고 있어서 혹시 보석인 호박의 이름을 여기서 따 왔나 했던 적도 있다. 물론 서로 아무런 고리가 없다.   보석인 호박은 나무가 상처를 감싸려고 내보내는 수지가 오랜 세월 굳어져 만들어진 것이다. 수지가 끈적하기에 자주 곤충이나 식물 조각 등이 들어가서 특이한 모양을 만들기도 한다. 단단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색이 마음을 편히 안정시켜 주기에 실제로 중국에서는 안정을 위한 약재(본초강목)로도 썼다고 한다.   먹는 호박이야 그 맛과 항산화 기능에서 각광받는 음식이니 말할 나위가 없지만, 호박씨까지도 건강에 유익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들어온 복을 말할 때 호박이 넝쿨째 들어왔다고 말하나 보다. 이렇듯 우연히 같은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불리게 된 호박은 하나는 상처를 감싸며 은은한 빛을 내는 보석으로, 하나는 우리의 식탁 건강을 지켜 주는 먹거리로 우리 곁에 있다.   이렇게 보면 교회를 ‘호박스럽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상처 입은 아픔을 사랑이라는 수지로 감싸서 결국 보석을 만들어 내는 곳이고, 맛나고 따뜻한 속살로 서로에게 평안이 되어 주는 공동체를 바라보니 말이다.   그러나 호박 속 호박씨는 겉과 속이 다르게 몰래 실속을 챙기는 경우를 빗대기도 한다. 따뜻하고 풍성했던 호박인데, 뒤에서는 호박씨를 까서 그 속만 챙기는 일은 뜻밖이다. 더 충격이고 더 아프다. 막상 호박씨는 오해라고 억울할 수도 있지만, 몰랐던 호박에게는 놀람과 실망일 수밖에 없다. 역시 호박씨는 뒤에서 몰래가 아니라 속 시원히 까야 하는 것이다.   그럼 호박씨를 호박이 감싸 주고, 호박을 또 다른 호박이 감싸 준다면 어떨까? 몰래 깐 호박씨가 아니라 건강한 호박 안에서 생명과 치유가 되는 호박씨로 말이다. 실수나 오해가 아니라 잘못을 보고 참된 회개를 통해 건강해진 호박씨, 그리고 이런 상처를 지닌 호박을 품어 보석을 만들어 간다면 어떨까. 회개를 통해 상처를 품는 보석이 되듯, 끊임없이 자신이 하나님의 거룩한 호박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호박(琥珀) 속의 호박”, 곧 상처조차 영광이 되는 호박이 되기를 기도한다.   [email protected] 한성윤 / 목사·나성남포교회등불 아래서 호박 보석인 호박 식탁 건강 항산화 기능

2026.02.16. 18:00

[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사유재산 지키려 정부에 복종

존 로크는 “인간들이 공동체를 구성하고 하나의 정부에 복종할 때, 그들이 서로 인정한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목적은 자기들의 사유재산을 보전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자연상태에서는 사유재산의 확보를 위해 너무나도 많은 소유한 것을 잃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만약, 인간이 야생의 자연 상태에 놓이게 되면, 각각은 자기보존이라는 이기적인 동기에 의해서 행동할 것이다. 공리주의자들은 이것을 당연히 인간이 지닌 본래의 권리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권리를 자연권이라고 했다. 모든 인간에게 자연권이 허락되면, 자기가 원하는 것을 타인으로부터 빼앗아도 좋다는 말이므로 인간들은 끝없는 배틀로얄(전원이 전원을 적으로 삼는 전쟁)의 상태로 빠지게 된다.     홉스는 이 상황을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고 했다. 그는 이 무질서를 벗어나기 위해 국가가 계약을 바탕으로 성립됐다는 국가계약설을 폈다. 이것은 취소할 수 없다고 해서 절대주의적 군주제의 기초가 되게 했다.     공리주의자들은 자연권 행사의 전면적인 승인은 결국 자연권의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모순을 낳게 된다고 하면서, 사람들은 일단 자연적인 욕구를 단념하고, 사회계약에 기초해서 창설된 국가에 자연권 일부를 위임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사리사욕의 달성을 위해 확실한 방법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다.   니체에 따르면 “대중사회란 구성원들이 무리를 이루어 오로지 이웃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는 것을 가장 우선하여 배려하는 것이 바탕이 되는 사회”라 했다. 즉, 비판이나 회의 없이 전원이 눈사태를 피해 달려가듯 같은 방향으로 가게 되는 심리를 대중사회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니체는 이러한 비주체적인 군중을 ‘짐승의 무리’라고 했다. 그곳에서, 짐승의 무리가 지닌 도덕관념은 평등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마음을 통일해서 모든 특권과 우선권에 완강하게 저항하고, 동고동락하고, 같은 종교를 신봉하고, 함께 느끼고 고민하는 무리라 했다. 이것은 대단히 공리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상은 로크나 홉스가 생각했던 공리주의와는 차이가 있다. 그들은 이기적인 시민들이 자연권 일부를 국가에 위임한 것은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해야 가장 큰 이익을 얻을까 하는 물음에 대한 최적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성을 가지고 있었고, 이런 전략을 사회 구성원들이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공리주의 도덕은 성립할 수 없다고 니체의 주장과 달리했다. 예전에 공자가 말한 ‘군자란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은 동이부화(同而不和)한다’가 생각난다. 니체가 말한 ‘짐승의 무리’는 소인의 뜻과 가깝지 않을지. 부화뇌동(附和雷同)했으나 상황이 정리되면, 소인의 근성이 발휘되어 조화되지 못하고 자기 보따리를 찾을 것 같다.     그러나 로크나 홉스가 말한 공리주의는 서로 뜻이 다르더라도 군자처럼 우선 대(大)를 위하여 소(小)를 희생하는 조화(調和)를 취할 것 같다. ‘짐승의 무리’는 타인과 같으면 선, 다르면 악이 된다. 그것이 이들이 지닌 도덕의 유일한 기준이다. 니체는 이웃 사람을 모방하고, 집단 전체가 한없이 균질화되어 가는 사태에 희열을 느끼는 인간들을 노예라고 불렀다. 니체는 “나는 너희에게 초인을 가르친다. 인간은 초극되어야만 할 그 무엇이다. 너희는 인간을 초극하기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 이제까지 모든 존재는 자기를 능가하는 무엇인가를 창조해 왔다. 너희는 그 위대한 조수의 썰물이 되길 원하며 인간을 초극하기보다 오히려 짐승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가?”   박검진   단국대 전자공학과 졸업.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기술경영학(MOT)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반도체 특허협상팀 팀장,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차장, 호서대 특허관리어드바이저,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교수를 거쳐 현재 콜라보기술경영연구소 대표.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사유재산 정부 자연권 행사 자연권 일부 공리주의 도덕

2026.02.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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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교역자협의회, 교회협의회로 체제전환 새 출발

'샌디에이고 한인교역자협의회'가 '샌디에이고 한인교회협의회'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   '샌디에이고 한인교역자협의회(이하 교역자협의회)'는 지난 10일 아미쿠스 교회에서 열린 임시총회를 통해 교역자협의회의 공식 명칭을 '샌디에이고 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의회)'로 바꾸는 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개명으로 교회협의회는 기존의 교역자 중심 모임에서 한 단계 나아가 샌디에이고 지역 교회들을 대표하는 연합 기구로서의 성격을 보다 분명히 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사회적 대표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교역자협의회는 목사 선교사 등 교역자들의 친교와 정보교류 지역연합 예배와 주요 행사 주관 등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지역 교계의 영적 부흥과 대표성을 충분히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번 개명은 교역자들의 전폭적인 찬성과 지지 속에 이뤄졌다.     교회협의회는 앞으로 목회자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교회 중심의 연합체로 사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관과 회칙 등을 단계적으로 수정하고 사업 범위도 점차 넓혀 나갈 예정이다. 다만 1980년 대부터 수십 년의 역사를 이어 온 단체인 만큼 갈등이나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1990년 대 초에도 교역자협의회에서는 교회협의회로의 체재 전환에 대한 의견으로 격론을 벌인 적이 있으나 여러가지 사유로 무산됐었다.'SD한인교역자협의회'가 'SD한인교회협의회'로 명칭을 바꾸고 지역교회의 연합체로 새로 탄생했다.   이번 개명을 주도한 이병희 회장(한빛교회 담임목사)은 "샌디에이고 목회자들의 친목을 넘어 '영적 부흥과 책임'을 함께 감당하는 교회 연합체로 그 사명을 확대하자는 의미에서 명칭을 바꾸게 됐다"며 "앞으로 개명과 함께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교회협의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빈 정 기자교역자협의회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 한인교역자협의회 샌디에이고 한인교회협의회 샌디에이고 교역자협의회

2026.02.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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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성경적 설교 글로벌 컨퍼런스'

미주 제 1차 '성경적 설교 글로벌 컨퍼런스'가 오는 3월 16일(월)과 17일(화)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리토스 선교교회(담임 방상용 목사 12413 E. 195th St. Cerritos)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설교학자 해돈 로빈슨 박사의 명저 'Biblical Preaching'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샌디에이고 베델교회'의 안정현 목사(사진)가 대표로 있는 '빅아이디어 강해설교 연구원'이 주최하고 덴버신학교 Korean Global Campus가 협력한다.   덴버신학교의 스콧 웨니그 박사(설교학 은퇴교수) 정성욱 박사(조직신학 교수) 김동수 박사(신약학 교수) 안정현 박사(설교학 교수) 등이 주 강사로 나선다.   목회자와 신학생 및 말씀 사역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빅아이디어 강해설교연구원' 웹사이트(biepac.com)에서 신청 가능하다. 등록비는 개인은 $150 부부는 $200 신학생(전도사)은 $100이며 점심과 교재가 포함된다. 개인 및 부부는 2월 28일(토)까지 조기등록시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선교사는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빅아이디어 강해설교 연구원'은 성경적 묵상과 강해설교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나누며 말씀 중심 설교자 양성을 목표로 연구와 활동을 하고 있다.     ▶등록 문의: 대표 안정현 목사([email protected]    (858) 740-6666  컨퍼런스 글로벌 빅아이디어 강해설교연구원 설교학 은퇴교수 성경적 설교

2026.02.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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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사귀고 함께 배우면 노년이 행복"

풀러턴 은혜한인교회 부설 은혜평생교육대학(이하 은평대, 학장 한기홍 담임목사)이 내달 4일부터 봄학기를 시작한다.   봄학기 강좌는 이날부터 5월까지 총 11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전 9시~11시 45분까지 교회(1645 W. Valencia Dr, Fullerton) 내 비전센터 친교실에서 진행된다. 정오부터 45분 동안은 점심시간이다. 은평대 측은 오후 1시에 다양한 주제의 특강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봄학기엔 ▶성경·생활 영어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컴퓨터 ▶AI 동영상 ▶수채화 ▶사군자 ▶색소폰 ▶키보드 ▶오카리나 ▶건강(라인) 댄스 ▶노래 교실 ▶탁구 ▶골프 등 14개 강좌가 제공된다.   이번 학기의 특징은 최근 세간의 관심을 끄는 AI(인공지능)를 접목한 강좌가 성경·생활 영어,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컴퓨터, AI 동영상 등 5개에 달한다는 점이다.   성경·생활 영어를 담당한 리처드 문 강사는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성경, 찬송가의 생소한 단어를 생활 영어로 전환하는 법도 알려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봉천 AI 동영상 강사는 “유튜브 계정 만들기부터 채널 운영은 물론 AI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가족, 친지와 공유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채화를 가르치는 서혜란 강사는 “그림을 그려 어버이날 카드를 직접 만드는 시간도 마련한다”고 말했다.   학기 말엔 각 과목 수강생이 참여하는 종강 발표회와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서성남 학감은 “시니어들이 모여 벗도 만들고, 함께 새로운 것을 배우며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은혜평생교육대”라며 수강을 권유했다.   수강생 다수는 시니어지만, 연령, 종교 등에 관한 제한은 없다. 수강생 중 은혜한인교회 교인 비율은 35%다. 나머지 65% 중엔 비기독교인도 상당수다.   등록금은 점심과 간식 포함, 200달러다. 첫째 주와 마지막 주엔 한식 뷔페가 제공된다.   사전 등록은 오는 18일(수) 오전 10시~11시 30분, 22일과 내달 1일(이상 일요일) 오전 10시~정오에 비전센터 로비에서 할 수 있다. 개강 당일엔 오전 8시 30분에 등록을 받는다.   문의는 이상호 교무처장(714-323-9603), 서성남 학감(714-496-1646)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배우 노년 봄학기 강좌 성경 생활 생활 영어

2026.02.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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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실버 라이프의 활력소"…은빛대학 내달 봄학기 개강

시니어를 위한 평생교육기관 은빛대학(학장 토머스 이)이 오는 내달 3일(화) 봄학기를 시작한다.   이번 학기는 5월 5일까지 총 10주 동안 진행된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2시까지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13091 Galway St, Garden Grove, 주임신부 토머스 이)에서 들을 수 있다. 토머스 이 학장은 “청춘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끝이 없는 배움은 실버 라이프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봄학기 강좌는 ▶스마트폰(강사 신베드로·송요한) ▶족자 만들기(장무웅) ▶라인 댄스(고영아) ▶영어 회화 및 문법(최정규) ▶기타(마근일) ▶노래 교실(송유라) ▶우쿨렐레(김희경) ▶골프(제임스 차) ▶파크 골프(송은정) ▶AI(윌리엄 최) ▶사진 교실(나종성) ▶미술(나종성) 등 총 12개다.   준 마츠무라 재무는 “시니어들이 좋아할 만한 과목들을 골라 개설했다. 요즘 많은 관심을 끄는 AI(인공지능) 강좌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은빛대학 수강생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강좌 중 여러 개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이민 관련 정보, 시민권, 노년 건강 관리, 치매, 우울증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특강도 마련된다.   은빛대학은 종강 1주 전에 수강생들이 한 학기 동안 쌓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작품 전시, 발표회를 열고, 종강일엔 일일 관광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김가등 은빛대학 이사장은 “노령화 시대에 고독과 소외감을 느끼는 시니어가 늘고 있다. 은빛대학에선 또래와 어울리며,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은빛대학은 개강일인 3월 3일까지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 사무실에서 수강 신청을 받는다.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등록비는 점심을 포함, 80달러다. 수강 신청은 개강 이후 3주까지 현장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537-0604, 714-795-4740)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라이프 활력소 실버 라이프 은빛대학 수강생 평생교육기관 은빛대학

2026.02.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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