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남부 사우스 디어링 소재 포드(Ford) 조립공장에서 비밀 프로젝트가 진행돼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동안 공장 내부에서는 VIP를 위한 차량이 제작 중이라는 소문만 돌았을 뿐 최종 수령자가 누구인지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 포드의 VIP 차량 주인공이 다름 아닌 시카고 출신 교황 리오 14세로 10일 확인됐다. 포드 최고경영자(CEO) 짐 팔리 부부는 최근 시카고 공장에서 제작된 2026년형 포드 익스플로러를 교황 리오 14세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시카고 조립공장에서 완성됐으며 교황의 고향과 공장의 오랜 역사를 기리는 요소들을 곳곳에 담았다. 차량 내부에는 시카고 조립공장 기념 코인과 시카고 깃발 모티프의 시트 태그, 시카고 스카이라인이 수놓아진 센터 콘솔이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황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성 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공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황은 공장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지역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측은 차량과 함께 손편지를 전달하며 1924년부터 이어져 온 조립공장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임을 전했다. 그동안 현장에서 일한 직원들은 “시카고 사람들에 의해 시카고에서 만들어진 차가 교황에게 전달됐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번 포드차의 ‘원 오브 원’(One of One) 익스플로러는 단순한 선물을 넘어 시카고 제조업의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의미가 됐다. #교황리오14세 #시카고 #포드자동차 Kevin Rho 기자익스플로러 포드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 교황 특별 익스플로러
2026.03.11. 13:05
11일 서울 여의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하는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4월 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다. 부활절 연합예배의 표어는 ‘생명의 부활, 한반도 평화’이고, 주제는 ‘부활! 평화! 사랑!’이다. 부활절 주제 성구는 요한복음 20장 19~23절로 정했다. 대회장을 맡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국 교회가 100% 하나가 되어 모인다. 그동안 한국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함을 철저히 반성하고, 우리들의 분열과 영적 리더십을 상실한 상황을 철저히 회개한다”며 “올해 부활절을 계기로 한국 교회가 하나 되고, 한국 사회가 하나 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 교회는 그동안 개신교 보수 진영인 한교총과 진보 진영인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로 갈라져, 부활절과 성탄절 연합예배를 따로 진행해 왔다. 이번 부활절을 계기로 73개 교단이 연합해서 예배를 보게 됐다. 이날 김정석 한교총 대표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총과 부활, 이것이 교회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지금 이 시대는 절망의 시대이고 좌절의 시대다. 어둠을 당연시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절망을 넘어서 소망을 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대표회장은 ‘희망’을 강조했다. “희망을 영어로 하면 ‘호프(Hope)’다. 바람과 기대감이다. 그런데 헬라어로는 ‘확신(Assurance)’이란 뜻이다. 그러니 희망은 확신이다. 그럼 참된 확신은 어디서 올까. 예수님이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다는 역사적 사건. 여기서 온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헌금은 전액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부활절을 하루 앞둔 4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026 부활절 퍼레이드’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40개 팀, 8000여 명이 행진에 참여한다. 부활절 퍼레이드의 프로그램은 ‘이스터 빌리지’ ‘이스터 스테이지’ ‘개막식’ ‘퍼레이드’ ‘주제 공연’ ‘조이플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백성호([email protected])
2026.03.10. 23:01
샌디에이고 주사랑교회(담임 이요한 목사)가 오는 3월 27일(금)부터 29일(주일)까지 사흘간 말씀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에는 김영길 목사(감사한인교회 원로·사진)가 강사로 초청돼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교회 측은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신앙의 본질을 다시 점검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세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 27일(금)과 28일(토) 오후 7시 콘보이 드림센터(7750 Dagget St. #201 SD)'에서 열리며 29일(주일)에는 제임스 매디슨 하이스쿨(5401 Warhawk Way SD)에서1부 예배(903호 오전 9시15분)와2부 예배(강당 오전 11시) 등 두 차례 열린다. 주사랑교회는 "이번 말씀집회를 통해 성도들과 지역 교민들이 말씀 안에서 믿음을 새롭게 하고 삶의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858)312-9099(주사랑교회) 주사랑교회 말씀집회 김영길 목사 샌디에이고 주사랑교회 이번 말씀집회
2026.03.10. 20:33
교황 레오 14가 4일 가톨릭 신자들에게 신체에 대한 왜곡된 집착을 경계하라는 긴급 메시지를 보냈다. 교황은 성형수술이 사람들이 도달할 수 없는 완벽한 외모 기준을 추구하게 만들며 결국 '신체 숭배(cult of the body)'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회의 교리적 문제를 자문하는 바티칸 국제신학위원회는 교황의 승인을 받은 문서에서 "성형수술의 발전은 인간이 자신의 신체와 맺는 관계를 크게 변화시키는 도구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문서는 "광범위한 신체 숭배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사람들은 항상 건강하고 젊고 아름다운 완벽한 몸을 광적으로 추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상적인 몸은 찬양을 받지만 실제 몸은 진정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나타난다. 현실의 몸은 한계와 피로, 노화의 원천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서는 성형수술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몸을 시대의 취향에 맞춰 바꾸려는 태도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교황의 경고는 성경이 오래전부터 전해온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 성경은 외적인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 영혼의 깊은 갈증을 채울 수 없다고 가르친다. 위원회는 인간의 능력을 기술을 통해 확장하려는 다양한 시도에 대한 성찰의 일환으로 성형수술 문제를 언급했다. 기술을 통한 확장은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인공지능이 인간 이성의 통제를 벗어날 위험이 있으며 미래에는 인간이 기계 장치를 몸에 이식해 사이보그와 같은 존재가 되기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톨릭 교회는 인간의 몸이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 가르친다. 교회는 성형수술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지만 단순한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성경은 진정한 아름다움이 결점 없는 외모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한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에서 신자들에게 외적인 장식에 소망을 두지 말고 "마음의 숨은 사람"에 집중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바티칸 문서는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이 나이가 들어 얼굴에 주름이 생기더라도 여전히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안유회 객원기자바티칸 메시지 바티칸 신자 신체 숭배 바티칸 국제신학위원회
2026.03.09. 20:41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가 4일 인도와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베트남 5개국을 '특별 우려국'으로 새롭게 지정할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해 수백 명의 무슬림 시민과 수십 명의 로힝야 난민을 추방했다. 또한 인도 당국은 무슬림과 기독교 신앙을 가진 로힝야 난민 40명을 구금해 구타와 심문을 가한 뒤 구명조끼만 입힌 채 바다에 던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리비아에서는 2025년 엄격한 이슬람법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경쟁 정부 역시 종교 표현을 제한한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사실상 권력을 장악한 탈레반 정권이 극단적인 이슬람법을 모든 시민에게 강요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과 종교적 소수 집단에 가장 강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14년에 걸친 내전 이후 새로 출범한 과도 정부가 이전 정권의 이념을 거부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 자유 침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베트남 정부가 종교 자유 옹호자와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종교 단체 구성원을 위협하고 구금하거나 투옥했다고 밝혔다.우려국 인도 인도 정부 인도 당국 특별 우려국
2026.03.09. 20:38
유엔과 이슬람개발은행은 공동 보고서에서 이슬람의 의무적 자선 기부인 자카트가 연간 약 5500억~60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는 미국과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 주요 7개국(G7)의 국제 원조 예산을 모두 합한 금액의 약 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슬람의 다섯 기둥 중 하나인 자카트는 일정 소득 이상인 무슬림은 매년 자산의 일정 비율을 빈곤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하는 제도다. 특히 라마단 기간에는 영적 의미가 강조되면서 기부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자카트의 잠재적 규모가 국제 공적 원조를 능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할 경우 세계 빈곤 완화에 중요한 재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국제 구호단체 '이슬라믹 릴리프'는 올해 라마단을 맞아 가자와 수단을 포함한 34개국에서 50만 명에게 식량 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선기부 이슬람 이슬람 자선기부 국제 원조 국제 구호단체
2026.03.09. 20:37
가끔 방송에서 고위직에 있는 이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유감(遺憾)’이라고 말하는 때가 있다. 이 말은 때로 사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과를 피하는 기술이 되기도 한다. 이 말을 한자로 풀어 보면 “섭섭하다”는 의미가 되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는 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피해를 입은 사람이 하는 말에 어울린다. 그러니 “유감이 정말 유감이다”라는 말도 심심찮게 쓰이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 말은 정치권은 물론 대중에게까지 들어와 자존심을 지키는 사과 방식으로 쓰이곤 한다. 이런 경우 “사과까지는 아니다”라는 말이 되니, 아픈 사람을 두 번 아프게 하는 말이 될 수 있다. 이런 말을 쉽게 받아들이는 데는 우리가 쓰는 사과의 표현들도 한몫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미안하다”는 말은 이 일로 내 마음이 편치 않다는 뜻이다. “면목이 없다”는 내 얼굴을 들 수 없다는 것이고, “죄송하다”도 잘못으로 내가 두렵다는 말이다. 대부분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사과의 목적이 상대의 감정이나 책임 소재보다는 나와 사회의 관계 회복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문화인류학자 와가쓰마와 법학자 로셋이 분석하듯, 사과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보다는 주로 사회적 윤활유로 쓰이는 경우에 해당된다. 사회적 윤활유로서의 사과는 사회적으로는 의미가 있겠지만, 교회가 이런 사과를 경건으로 생각하는 것은 문제다. “잘못했다”, 혹은 “사과한다”고 말하더라도, 마치 이것이 자신의 희생으로 교회를 지키는 것처럼 보이는 ‘교회적 윤활유로서의 사과’는 말씀 앞에서는 충분할 수 없다. 이는 성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진정한 책임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여 주지 못하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자신이 맡았던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사죄가 될 수 있지만, 교회는 도둑이 도둑질을 그만둔 것이 사과의 다가 아니다. 성경은 그 손으로 일하여 다른 이들에게 선을 베풀라고 말한다. 이것이 참된 사과, 즉 회개다. 오늘날 회개는 한 번 하나님 앞에 크게 울고 반성하는 것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회개란 분명 마음이 죄를 인정하고 미워하며, 그 삶 전체가 방향을 바꾸어 돌이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대로 어떻게 다 지키며 사냐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말씀대로 사냐고 물으면 모두 고개를 젓는다. 안타깝지만 그것은 겸손이 아니다. 우리는 말씀대로 살 수 있다. 왜냐하면 실수하고 잘못하면 회개하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실수도 잘못도 하지 않는 것만이 말씀대로 사는 것이 아니다. 유혹과 죄가 만연한 이 땅에서 회개하는 삶이 바로 말씀대로 사는 삶이다. [email protected] 한성윤 / 목사·나성남포교회등불 아래서 사과 회개 사과 방식 오늘날 회개 하나님 말씀
2026.03.09. 20:36
스위스 취리히 의과대학 교수였던 칼 융은 그의 나이 32세 때 당시 51세가 된 프로이트를 만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으로 갔다. 둘은 13시간 동안 토론을 했다. 그 결과, '무의식'에는 서로 동의했고, 히스테리, 강박증, 신경증이 성적 에너지와 관련이 있다는 점도 동의했다. 그러나 유아성욕론이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엔 동의하지 않았다. 융은 얼마 후, 프로이트가 창설한 정신분석학회에서 탈퇴하고, 분석심리학회를 창설했다. 그에 따르면, 젊은 시절에는 '페르소나(Persona, 가면극의 가면)'라는 가면을 쓰고 자신의 무의식을 감추지만, 중년이 되면 자기실현을 위한 기회를 찾고자 이전에 보지 못했던 자기의 무의식을 들여다보기 위해 애쓴다고 한다.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무의식과 대면하는 행위는 페르소나 속에 있는 자신을 들여다보며 심리적으로 자신의 '양성성(아니마: 남성이 지니는 무의식적인 여성적 요소, 아니무스: 여성이 지니는 무의식적인 남성적 요소)'을 인정한다. 자기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성을 가진 존재로 의식적으로 알 수 있다. 이러한 개별화 과정을,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지속한다고 한다. 융은 〈표〉과 같이 무의식을 개인과 집단으로 구분했다. 개인은 후천적으로 경험을 통하여 얻는 무의식이며, 집단은 선천적으로 유전을 통하여 얻는다고 한다. 가령, 뱀을 보면 대부분 사람은 돌로 쳐 죽인다고 한다. 그 이유는 선천적으로 뱀은 나쁜 동물로 인식되어 있고, 사람을 해친다는 사실이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한 개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에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그래서 '집단 무의식'이라는 것이다. 이런 집단 무의식은 나쁜 경우보다는 창조적인 힘을 가진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반면에 '개인 무의식'은 후천적으로 개인이 감추고 싶은 경험이나 열등감 등을 의식의 표면에 드러내는 것을 회피한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긍정적인 경험보다는 부정적인 경험을 개인 무의식 속에 저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개인과 집단으로 구분하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정신적인 억압을 당했을 때, 무의식 속에 저장된다고 했다. 즉, 의식화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융은 개인 무의식의 경우는 외부 자극 따라 '의식화'도 가능하다고 했다. 자크 라캉은 무의식을 의식화하기는 어렵다고 프로이트와 같은 주장을 했다. 융은 '집단 무의식'은 창조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서 위대한 예술작품이나 문학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잠재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의지는 곧 욕망이고, 이것은 창조적인 에너지를 생산하는 근원으로 보았다. 물론, 무의식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훗날, 니체도 인간은 욕망으로 인해 개인도 발전하고 사회도 발전한다고 했다. 그 이유는 인간의 욕망은 본성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니체 자신은 늘 외톨이처럼 지냈고, 고통으로 세월을 보냈다. 그가 주장한 것처럼 본성대로 살았으나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면, 누가 그를 정상으로 취급하겠나. 니체는 권력에 대한 의지(힘에의 의지)를 주장한 것이지 '성적 의지'를 주장하지는 않았다. 일부 학자들은 니체가 평범하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삶을 산 것은 두 개의 의지를 함께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에의 의지만을 생각한 결과가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 박검진 단국대 전자공학과 졸업.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기술경영학(MOT)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반도체 특허협상팀 팀장,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차장, 호서대 특허관리어드바이저,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교수를 거쳐 현재 콜라보기술경영연구소 대표.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무의식 개인 집단 무의식 결과 무의식 성적 의지
2026.03.09. 20:35
한인 이민 가정의 신앙 회복과 다음 세대 신앙 전수를 돕기 위한 ‘2026 복음방송 가정예배 공모전’이 열린다. 월드미션대학교가 주최하고 복음방송과 PCCE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가정예배, 다시 삶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부모를 신앙 교육의 주체로 세우고, 이민 사회에 적합한 가정예배 모델을 발굴·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모 분야는 ▶아이디어·수기 부문(가정예배 레시피 & 간증) ▶숏폼 챌린지 부문(주제: 예배는 즐거워) 등 두 가지다. 수기 부문은 가정예배 노하우나 간증을 글로 제출하면 되며, 실제 적용 가능성과 진정성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선정작은 추후 ‘가정예배 가이드북(PDF)’으로 제작돼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숏폼 부문은 1분 이내 영상으로 가정예배의 즐거움을 표현하면 되며,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총상금은 5000달러다. 수상자에게는 가정예배 보급 다큐멘터리 제작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작품 접수는 4월 6일부터 5월 17일까지이며, 수기 부문은 온라인 구글 폼(https://forms.gle/vKiJo9ei8DRdTEvT8), 영상 부문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상식은 5월 22일 동부사랑의교회에서 열리는 ‘가정예배 컨퍼런스’ 현장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 신청서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가정예배 게시판 가정예배 모델 공모전 개최 복음방송 가정예배
2026.03.09. 19:08
라스베가스 비전교회(담임 강성근 목사)가 새 예배당 입당과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특별부흥집회와 감사예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의 사역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사역 방향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집회의 주제는 ‘Reset & Blessing, 믿음의 비전으로 리셋, 믿음의 비전으로 블레싱’이다. 강사로는 얼바인 베델교회 담임 김한요 목사가 초청됐다. 김 목사는 세리토스장로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으며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을 수학했다. 집회는 라스베가스 비전교회 새 예배당(2306 E. Pama Ln., Las Vegas)에서 4월 10일(금)과 11일(토) 오후 7시, 4월 12일(주일) 오전 9시와 11시, 오후 5시에 진행된다. 마지막 날 오후 5시 예배는 창립 10주년 특별감사예배 ‘Blessing, 믿음의 비전으로 블레싱’으로 드려진다. 집회 기간에는 비전워십팀이 찬양을 인도하며 라스베가스 챔버콰이어와 비전싱어즈가 특별순서를 맡을 예정이다. 비전교회는 ‘예배 공동체·선교 공동체·사랑 공동체·제자 공동체’를 모토로 라스베가스 지역 한인 사회 속에서 복음 전파와 제자 양육에 힘써왔다. 교회는 북미주개혁장로교회(CRC) 소속으로 주일 1부(오전 9시)와 2부(오전 11시, 동시통역) 예배를 드리며, 여러 제자양육 모임과 함께 매년 VBS와 유스 수련회 등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예배와 공동체 사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앙 문화 행사도 이어왔다. 마커스워십 심종호 간사 초청 집회와 피아워십(FIA Worship) 찬양집회 등 여러 찬양 사역자들을 초청해 예배와 찬양 사역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또 매년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찬양콘서트를 개최해 지역 교회와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문화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음악회에는 지역 한인 성악가와 연주자, 중창단과 합창단 등이 참여해 클래식과 찬양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한인 사회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새 예배당 이전을 계기로 다음 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역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아트 프로그램 ‘리틀조이(Little Joy)’가 교회 미니스트리로 새롭게 시작되어 미술과 창의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신앙과 창의성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한글 학교 및 시니어 모임과 음악 관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커뮤니티 사역도 단계적으로 준비해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를 섬기는 사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근 담임목사는 “지난 10년 동안 하나님께서 교회를 인도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교회가 다시 한번 믿음의 비전을 새롭게 하고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를 섬기는 공동체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현식 기자라스베가스 비전교회 라스베가스 비전교회 예배당 입당과 라스베가스 지역
2026.03.09. 0:01
Manmin Central Church, led by Senior Pastor Dr. Soojin Lee, announced that it held a 15th anniversary worship service on March 1 at its branch congregation, Chiang Rai Manmin Church, located in Chiang Rai, Thailand. The church said the event also served as an opportunity to expand fellowship through a series of cultural experience programs. During the first session of the service, Vice President of the Pastors’ Association, Rev. Miyoung Lee, delivered a sermon titled “Pressing Toward the Goal.” Church officials explained that the anniversary event was designed to reflect on the ministry’s journey over the past 15 years while sharing its vision for the future. The celebration continued with cultural exchange activities. Participants took part in making som tam—Thailand’s signature green papaya salad—creating what organizers described as a natural setting for fellowship. The church noted that it has previously introduced Korean cuisine through K-food events when overseas members, including those from Thailand, visited South Korea during the annual Manmin Summer Retreat. This latest program, it said, was an extension of those mutual cultural exchanges. On the same day, a makeup artist from the church’s missionary team was invited to lead a K-beauty lecture, introducing trends in Korean beauty culture. According to church officials, the session drew strong interest from local attendees. A church representative said the anniversary would serve as a stepping stone to further integrate faith and culture in its outreach efforts and to strengthen cooperative ties with local congregations. 정현식 기자anniversary worship anniversary worship anniversary event church officials
2026.03.04. 21:41
뉴욕복음선교교회 감사예배 뉴욕복음선교교회 이전
2026.03.04. 17:24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위치한 메시야 평생교육원에서 키보드를 배우기 시작해 2년에서 7년 동안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수강생들이 뜻깊은 피아노 콘서트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지도교사 김종순 선생의 지도 아래 준비되었으며, 배움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콘서트는 오는 3월 14일(금) 오후 2시, 메시야 장로교회에서 열리며. 장소는 4313 Markham St., Annandale, VA 22003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와 복음송(가스펠) 연주가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따뜻한 신앙의 메시지와 경쾌한 재즈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생들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색깔이 담긴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도교사 김종순 선생은 “음악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언어”라며 “수강생들이 꾸준한 연습과 열정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역 주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음악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알벗 기자 [email protected]피아노 콘서트 피아노 콘서트 이번 콘서트 지도교사 김종순
2026.03.04. 12:34
정토불교대학이 2026년 3월 학기를 개강한다. 법륜 스님과 함께 하는 정토불교대학은 불교 교리를 삶의 문제와 연결해 이해하고 수행과 실천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만 18세 이상이면 입학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오는 3월 16일까지 이다. 입학금은 110달러. ▶입학 신청: www.jungto.org/edu/junior ▶문의: [email protected] 정토불교대학 학생모집 학기 학생모집 입학 신청 신청 마감
2026.03.03. 20:26
부에나파크 시가 반이슬람 성향 SNS 게시물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내용을 공유한 자원봉사 경찰 목사(chaplain)를 해촉했다. 시에 따르면 1998년부터 부에나파크 경찰국에서 활동해 온 돈 하버트 목사는 무슬림을 폭력적으로 일반화하고 ‘무슬림의 미국 장악’을 경고하는 등 허위 및 오해 소지가 있는 게시물 최소 5건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1월 28일 직위에서 해임됐다. 시 측은 하버트의 게시물이 경찰서 및 시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에 채플린 프로그램 자원봉사 역할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성명에서 “특히 대외적으로 주목받는 역할을 수행하는 시 자원봉사자는 특정 종교적 신념을 가진 집단이 아닌 전체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며, 시의 핵심 가치인 형평성과 존중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버트 목사는 게시물이 자신의 견해를 반영하지 않으며, 6000명 이상이 팔로우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이들 사이의 대화를 촉진하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하버트 목사는 해촉 후 한 달이 지난 뒤인 지난달 28일 자신과 교회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촉 사실을 공개했다. 같은 날, 코너 트라우트 시장은 개인 페이스북에 하버트 목사가 1952년에 미국이 무슬림의 공직 취임을 금지했으며, 이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포함한 5건의 페이스북 게시물 화면 캡처를 공개했다. 댓글에 언급된 법엔 종교를 이유로 공직 출마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적이 없다.반이슬람 게시물 반이슬람 게시물 게시물 화면 반이슬람 성향
2026.03.03. 19:00
효사랑선교회 (대표 김영찬 목사)가 청소년 정체성 확립을 돕는 ‘효 글짓기·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공모전은 ‘나는 누구인가(Who am I?)’란 주제와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What I Love the most)’이란 부제로 열린다. 김영찬 대표는 “AI 시대가 청소년의 정체성 형성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이 효의 의미를 되새기며 정체성과 성경적 가치관을 확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대상은 남가주를 포함한 미 전역의 1~12학년 학생이다. 선착순 1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작품 접수 기간은 3월 10일부터 31일까지다. 시상 내역은 글짓기와 그림 부문을 합쳐 대상 2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6명, 헤이븐상(11학년 2명, 부상: 무료 대입 컨설팅), 심사위원장상 4명이다. 헤이븐상 외 수상자에겐 부상으로 상금이 수여된다. 또 학년별 최고상으로 글짓기와 그림 각 12명씩, 총 24명에게 특별상을 준다. 입상한 타주 청소년에겐 상장과 상금을 집으로 우송해 준다. 시상식 참가자 전원에겐 한인 정치인이 수여하는 표창장을 수여한다. 온라인 참가 신청서는 효사랑선교회 웹사이트(hyosarangusa.org)에서 QR코드를 통해 작성할 수 있다. 그림은 우편으로 보내거나, 부에나파크 사무실(Hyosarangus Mission, 7342 Orangethorpe Ave, #B113, Buena Park, CA 90621)에 제출하면 된다. 작품을 접수할 때 이름, 학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반드시 함께 보내야 한다. 효사랑선교회는 4월 25일(토) 오후에 축하 공연을 곁들인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타주 수상자를 제외한 참가자는 시상식에 참가해야 상금과 상장을 받을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670-8004, 562-833-552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청소년 정체성 청소년 정체성 타주 청소년 글짓기 그림
2026.03.02. 19:00
자크 라캉은 안티고네를 남성 억압과 여성 저항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주체의 '순수 욕망'을 끝까지 추구할 때 도달하는 존재로 설명했다. 윤리적으로 정당한 사람은 크레온이 아니라 안티고네라고 했다. 크레온은 보편적인 법과 공동체의 이익을 주장하기 때문에 '공공선(公共善)'을 대표하는 반면, 안티고네는 특이한 욕망과 개인의 정서를 의미하기 때문에 '개별미(個別美)'를 구현한다고 해석한다. 크레온은 자신이 주장하는 공공법을 모두의 법(the good of all)으로 오인했고, 한계를 넘어서는 법으로 오인했다. 이것은 '판단의 오류'라는 죄를 범한 것으로 보았다. 안티고네는 자신의 맹목적이면서도 꺾일 줄 모르는 욕망을 인정하고, 죽음까지 이어지는 욕망의 무한성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른 쾌락을 향해 나간 것으로 이 쾌락은 현실적인 쾌락원칙을 넘어서는 '주이상스(Jouissance)'라 했다. 즉, 주이상스가 만들어내는 쾌락원칙의 너머에 존재하는 '대상 a'를 찾아서 무의식적으로 빨려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 '주이상스'라는 것은 자크 라캉의 용어로 이해하기 쉽지 않은 개념이다. 자크 라캉은 쾌락원칙과 현실원칙의 자리인 상징계의 너머에 주이상스가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쾌락원칙은 프로이트가 창안한 개념인데 두 가지의 역할을 맡는다고 한다. 하나는 만족스러운 경험을 기억해 가능한 한 반복하게 만들도록 하는 것과 초과적인 쾌락을 억압하는 역할이다. 여기서 자크 라캉은 전자의 역할을 강조한다. 현실원칙은 사회적 합의와 윤리도덕으로서 그러한 쾌락을 금지하는 원칙이다. 상징계에서는 위의 두 가지 원칙이 교차한다. 주이상스에 의한 쾌락주의를 현실원칙의 이름으로 억압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상징계는 불안정하여 주이상스를 억압하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주이상스는 이것을 이용하여 지나친 쾌락이나 초과적인 쾌락, 과도한 리비도의 흐름을 상징계에서 위반하도록 즉, 현실원칙을 위반하도록 압력을 가한다. 그러므로 현실에서 환자 주체가 느끼는 주이상스는 쾌락이 아니라 고통이다. 자크 라캉에 따르면 고통의 원인은 무의식에 있다고 한다. 무의식은 주이상스로부터 만족을 경험하는 반면에 의식은 고통을 경험한다. 그러나 무의식은 만족을 경험하기 때문에 반복 강박을 일으켜 주이상스를 반복하도록 만든다고 한다. 이것이 라캉이 주장하는 주이상스의 작동 원리이자, 모든 심리적 증상의 원리다. 라캉은 알 수 없는 무의식에 만족을 주는 것을 '대상 a'라 했다. 즉, 대상 a는 주이상스로서 환자는 무의식적으로 대상 a를 찾으려고 노력하나, 이것은 주이상스가 만든 환상으로 대상 a는 오로지 주이상스를 위해서 존재한다. 환자가 대상 a를 찾으려고 노력할수록 고통은 더욱 심해진다는 것이다. 결국, 대상 a라는 '기표'를 찾아서 환자는 헤매지만, 대상 a에 대한 기의를 찾지 못해서 계속 상징계에서는 '기표'만을 찍어낸다고 한다. 이것이 '기표의 연쇄'다. 대상 a라는 것은 '욕망'을 만들어내는 무언가로 라캉은 설명한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인격을 세 단계로 구분한다. 첫째로, 이드(Id)는 쾌락의 원리에 지배되는 무의식의 영역으로 성욕과 같은 원시적 욕구와 어린아이의 본능적 욕구를 말한다. 둘째로, 자아(Ego)는 현실을 고려하는 현실원칙에 지배된다. 가령, 어린아이는 외부의 현실에 적응하여 자신의 욕구를 포기한다. 마지막으로, 초자아(Super Ego)는 이드를 제압하는 좀 더 높은 자아. 가령, 도덕성과 양심과 같은 비도덕성을 제약하는 기능을 한다. 라캉은 이드를 상상계로, 자아와 초자아를 상징계로 각각 설명하면서, 욕망은 상징계 속의 무의식 속에서 발현되는 것으로써 설명한다. 라캉은 철저한 프로이트주의자였다. 박검진 단국대 전자공학과 졸업.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기술경영학(MOT)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반도체 특허협상팀 팀장,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차장, 호서대 특허관리어드바이저,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교수를 거쳐 현재 콜라보기술경영연구소 대표.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무의식 만족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순수 욕망 환자 주체
2026.03.02. 18:15
영아 세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거졌다. 아일랜드의 메리 매컬리스 전 대통령이 지난달 아일랜드의 유력 일간지 아이리시 타임스에 "세례는 아기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글을 기고하면서다. 매컬리스 전 대통령은 2018년 로마 교황청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받은 가톨릭 신자다. 매컬리스 전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영아 세례가 신생아의 동의 없이 교회 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행위라며 이는 아동의 종교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모와 대부모가 아기를 대신해 신앙 서약을 하는 관행을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 근거는 종교의 자유뿐 아니라 가정과 가족에 대한 자의적 간섭을 금지하는 1948년 세계인권선언이다. 많은 신학자들은 부모가 자녀의 종교적 양육 방식을 선택하는 권리 역시 보호받아야 한다고 본다. 종교 공동체에 속하는 것은 출생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문화적 신앙적 전통의 일부라는 주장이다. 성경 해석을 둘러싼 입장 차이도 뚜렷하다. 신약에는 명시적인 영아 세례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예수의 대위임령은 제자를 가르친 뒤 세례를 베풀라고 명령한다. 이는 의식적 결단을 전제로 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재세례파 전통과 침례교 계열 교회들은 '신자 세례'를 고수한다. 세례는 개인이 신앙을 고백한 뒤에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재세례파는 신앙 고백 이후의 자발적 세례만을 참된 세례라고 주장한다. 반면 가톨릭과 전통적 개신교 교단은 영아 세례를 언약 공동체에 속한다는 표지라는 점에서 정당하다고 본다. 초기 교회 역사에서도 영아 세례의 흔적이 발견된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된다. 매컬리스 전 대통령의 문제 제기는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적 가치관을 반영한다. 종교적 소속도 개인의 명시적 동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루터교의 진 비스 신학자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는 "유아는 낙태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매컬리스 전 대통령의 입장이 모순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어머니가 아이를 낳기로 선택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 아이를 세례받게 할 선택권은 부정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영아 세례 의식은 다른 종교에도 있다. 유대교는 브릿 밀라라는 남아에 대한 할례가 있다. 약 4000년 전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으면서 자신과 집안의 모든 남성이 할례를 받았다. 이후 생후 8일째 할례가 의무가 되었다. 이는 성인 개종자에게도 적용된다. 일부에서는 성인 남성의 할례 의무를 완화하기도 한다. 여성 개종자는 미크베라는 의식용 목욕에 참여한다. 여자아이에게는 할례에 해당하는 의식이 없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브릿 바트나 심하트 바트라고 불리는 작명 의식을 한다. 이슬람은 지역에 따라 관습이 다르지만 출생 직후 아버지가 아기의 귀에 기도를 속삭이고 입천장에 대추나 단 과일을 문지른다. 출생 7일 후에는 아키카 의식을 열어 이름을 짓고 머리를 밀고 동물을 제물로 바치고 자선을 행한다. 할례 의무 여부는 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는데 일반적으로 성인 개종자에게는 요구하지 않는다. 불교에는 의무적인 출생 의식은 없다. 힌두교는 지역에 따라 아동 의식이 다양하지만 출생 당일 아기를 맞이하고 아버지가 꿀과 버터를 혀 아래에 놓고 신의 이름을 속삭인다. 안유회 객원기자침해 영아 영아 세례가 신자 세례 자발적 세례
2026.03.02. 18:13
미국에서 힌두교와 유대교 신자들이 다른 종교 집단에 비해 4년제 대학 학위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2023년 7월 17일부터 2024년 3월 4일까지 3만69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교 지형 연구'에 따르면 힌두교 신자의 70% 유대교 신자의 65%가 학사 학위 이상이었다. 이는 미국 전체 성인 평균인 35%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복음주의 개신교 신자 중 학사 이상 학력자는 29%였으며 교단별 편차는 컸다. 글로벌 감리교회와 미국장로교회는 각각 57%였으며 하나님의성회 소속은 18%였다. 성공회는 신자의 67%가 대졸 이상이었다. 가톨릭 신자의 학사 이상 비율은 35%였으나 인종과 민족별 차이가 뚜렷했다. 학사 이상 비율은 아시아계 신자가 53% 백인 신자가 43% 히스패닉 신자가 20%였다.미국 힌두교 종교별 학력 힌두교 신자 학사 학위
2026.03.02. 18:12
누군가 고민을 상담해 오면 우리는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명쾌한 조언을 해야만 할 것 같은 강박을 느끼곤 한다. 특히 선배나 지도자, 성직자의 위치에 있다면 강박의 정도는 더할 것이다. 가깝게 지내는 청년 교도 형제가 한 집에 살고 있다. 20대 후반이고, 형은 직장에, 동생은 대학원에 다닌다. 한 집에 살게 되면 갈등은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대치가 길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모두가 은혜이니, 서로를 은혜로 생각해라’ ‘모두가 부처이니, 서로를 부처님 대하듯이 존경해라’ 교무로서 경전 내용을 전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고, 진리적으로도 틀린 말이 아니다. 문제는 과연 이 말을 듣고 ‘아 그렇지, 바로 화해해야지’ 이럴까. 감정이 상해 있는 상황에서 내용의 옳고 그름은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 같다. 경전에 “스승과 제자의 정과 의리가 부자(父子)같이 무간하여야 가르치고 배우는 데에 막힘이 없고, 동료 사이의 정과 의리가 형제같이 친밀하여야 충고와 권장을 주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한 뒤에야 정이 통하고 심법(心法)이 전해질 수 있다.”라고 하셨다. 서로 윤기(倫氣)가 흐르고 정과 의리가 쌓인 후에야 비로소 법이 전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정서적 친밀감과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성현의 말씀은 서자서 아자아(書自書 我自我·글은 글이고 나는 나)가 되기 십상이다. 지금 필자가 해야 할 일은 섣불리 경전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일일 것이다. 예비 성직자 시절, 간혹 후배들이 고민을 상담한 적이 있다. 속 시원한 조언을 해 줄 만큼 공부가 깊지 못한 것이 주된 이유였지만, 조언보다는 주로 듣는 편이었다. 교무가 된 지금 생각해 봐도, 첫째, 복잡다단한 인간사에 문제를 단박에 해결할 만한 시원한 조언이 가능하기는 한 걸까? 더구나 개인의 물리적 상황, 가치관 등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둘째, 상담 과정에서 고민의 내용이 구체화되어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고, 이미 답을 알고 있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조언을 구하러 왔지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해와 위로가 목적인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후배들이 깊이 있는 조언을 해주는 선배들보다 필자를 조금 더 찾았던 이유가 아닐까 한다. 고민을 하소연하는 사람은 감정적으로 격해져 있다 보니 평소에 비해 객관적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보기가 쉽지 않다. 한 걸음 떨어져서 사안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상담자의 편견과 집착 역시 쉽게 눈에 들어온다. 이런 상황에서 바로 이성적, 논리적으로 상담자의 과실을 따지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 상대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경청과 공감, 위로 후 시비 이해와 선후 본말을 따지는 것이 순서에 맞을 것이다. 일단 만나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각자의 입장을 따뜻하게 들어주려고 한다. 성현들의 지혜가 담긴 경전의 말씀이 무용하다는 말이 아니다. 먼저 정과 의리가 통한 이후에야 비로소 진리와 법문은 본래 목적을 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 [email protected] 양은철 교무 / Won Meditation Center삶의 향기 조언 물리적 상황 지도자 성직자 공감 위로
2026.03.02.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