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온누리교회 담당 목사에 박재영 목사가 지난 7일 취임했다. 샌디에이고 온누리교회는 Acts 29 비전에 따라 세워진 미주 12개의 비전교회 중 하나로 2007년 설립됐으며 미라마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취임 예배는 마크 최 목사(뉴저지온누리교회 담임)의 인도로 진행됐다. 최 목사는 누가복음 18:9-17 말씀을 통해 샌디에이고 온누리 교회가 "주님의 마음(겸손한 마음, 가난한 마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공동체"가 되길 축복했다. 박재영 담당 목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하며 성령 부흥의 통로가 되는 목회자와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온누리교회 담당목사 sd온누리교회 박재영 샌디에이고 온누리교회 뉴저지온누리교회 담임
2025.12.11. 20:53
효사랑선교회(대표 김영찬 목사)가 오는 13일(토) 오후 4시 라미라다의 커뮤니티 장로교회(13701 Hillsborough Dr)에서 송년 음악 축제를 연다. 후원 기금 모금을 위한 이 행사는 효사랑선교회 산하 시니어 대학 수강생들의 제3회 정기 공연을 겸해 열린다. ▶문의:(714)670-8004효사랑선교회 음악 효사랑선교회 음악 효사랑선교회 산하 송년 음악
2025.12.09. 19:00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푸드(Global Food, 지구촌마켓, 대표 김종택)은 지난 12월 8일 우드브릿지 매장에서 준비한 '사랑의 담요' 기증식을 가졌다. 매년 겨울 행사로 개최하는 사랑의 담요 기증식은 올해로 열한번째를 맞았으며, 버지니아 및 메릴랜드 지역의 노숙자들과 라틴계 일용 노동자들이 훈훈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돕는것은 물론 지역주민에 대한 사랑과 관심도 함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종택 지구촌마켓 대표는 지역사회의 불우이웃과 라티노 일용 노동자들에게 전해달라며 비영리 봉사단체인 '굿스푼'의 진순세 이사장과 김재억 목사에게 3000달러 상당의 담요를 기증했다. 김 종택대표는 “추운 겨울이 다가올수록 나보다 더 추운 사람들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매서운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대한 우리사회의 기부와 나눔이 활성화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증받은 담요는 버지니아 컬모어 지역의 과테말라 출신 노동자들과 볼티모어 지역의 노숙자중 쉘터에도 갈수 없어서 텐트촌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굿스푼 측은 밝혔다. 지구촌 마켓은 2004년 굿스푼 창립 때부터 후원에 동참하고 있으며 2022년 창립 20주년 기념 골프대회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증하는 등 꾸준한 자선활동을 해오고 있다. 글로벌 푸드는 다양한 나눔·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이웃사랑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날 후원행사에는 진순세 굿스푼 이사장 ,최정선 굿스푼 장학재단 이사장,김재억목사. 조영길목사 그리고 신범 상무가 참석했다. 소외 이웃 담요 기증식 굿스푼 이사장 굿스푼 창립
2025.12.09. 12:43
제51대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택래 목사·이하 교협)가 주최한 성탄축하음악예배가 7일 버지니아 열린문장로교회(담임 김요셉 목사)에서 은혜 가운데 개최됐다. 지역 교회 성도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찬양 무대가 이어지며 성탄의 기쁨이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이날 무대에는 Prelude 찬양대를 비롯해 메시야 카르페디엠 남성중창단, 그레이스 사모합창단, 빛과소금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린치버그한인교회 GCL중창단, 워싱턴몽골리언처치, 메릴랜드기독합창단, 열린문장로교회, 워싱턴해리티지유니버시티 합창단 등이 참여해 수준 높은 찬양을 선보였다. 음악회의 절정은 모든 출연진이 한 무대에 올라 헨델의 ‘할렐루야’를 합창한 순간이었다. 구주 탄생을 노래하는 장엄한 음성은 예배당을 울리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이택래 회장은 인사말에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함께 기뻐하는 자리였다”며 “오늘의 찬양이 지역 교회와 성도들에게 화평의 기쁜 소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님의 임마누엘 평강이 모든 교회 위에 충만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예배는 장재웅 목사(워싱턴하늘비전교회·교협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오건묵 목사(올네이션스교회)가 기도를 맡았다. 김성도 목사(열방사랑교회·교협 35대 증경회장)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본문으로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이태봉 총무의 광고 후 이석해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51대 교협은 ‘연합과 화합’을 기치로 삼아 청년·차세대와의 소통 강화, 교단의 경계를 넘어선 폭넓은 임원 구성 등 ‘브릿징(bridging)–연결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역 교계의 연합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교협은 내년 1월 6일(화) 오전 11시, 버지니아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신년하례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평강 버지니아 올네이션스교회 임마누엘 평강 린치버그한인교회 gcl중창단
2025.12.09. 12:38
법정 스님의 맏상좌인 덕조 스님(길상사 주지)이 최근 에세이집 『무언화(無言花)』를 출간했다. 책의 부제는 ‘고요 속에 피어난 깨달음의 꽃’이다.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출판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덕조 스님은 “수행자가 책 낸다고 자랑할 것도 없는데, 그저 망상의 파편들”이라며 웃었다. 15년 전, 법정 스님은 열반하기 직전에 유언을 남겼다. 맏상좌인덕조를 향해 “제방 선원에서 10년간 정진하라”고 엄하게 당부했다. 당시 덕조 스님은 대원각을 보시받은 뒤, 12년간 길상사를 고급 요정에서 수행도량으로 탈바꿈시켰다. “초기에는 두세 시간 자본 적도 없었다. 길상사 살 때는 무조건 직진만 했다. 지칠 대로 지쳐있던 시기였다. 그때 은사 스님께서 저에게 시간을 주셨다.” 스승의 입적 후에 유언에 따라 덕조 스님은 순천 송광사 뒤 불일암으로 내려갔다. 법정 스님의 자취가 깃든 암자에서 그는 무려 15년간 살았다. “은사 스님(법정 스님)께서는 평소 뭘 하려면 10년은 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10년이란 숫자는 그럼 개념이었다. 저도 꼭 10년을 기다린 건 아니었다. 살다 보니 15년이 됐다.” 법정 스님의 10년, 덕조 스님의 15년. 불일암에서 보낸 그 세월은 어떤 의미였을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성숙해지는 시간이었다. 불일암에서 처음 10년은 매일 하루의 단상을 글로 썼다. 특히 새벽예불 끝나고 이른 아침에 글을 많이 썼다. 인간은 새벽에 영혼이 가장 투명하다고 하지 않나.” 그렇게 기록한 불일암의 깨달음들이 모여서 『무언화』가 됐다. 덕조 스님은 “어렵지 않은 내용이다. 한 생각을 내려놓고,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현상과 생각들”이라고 했다. “산에서는 명상이라면 명상,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을 짚어가며 살았다. 매 순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 와서 사니까 이걸 놓치기가 쉽더라. 도시에서는 별이 떴는지, 달이 떴는지 못 느끼고 살지 않나. 오늘도 저녁이 되어서야 나뭇가지 사이에 걸린 달이 눈에 들어왔다. 참 보기 좋더라.” 덕조 스님은 출가 전에 법정 스님의 수필집 『무소유』를 읽었다. 거기에 반해 송광사로 출가했고, 법정 스님의 맏상좌가 됐다. 절집의 큰아들이다. 법정 스님도 그랬다. “상좌를 절대 받지 않겠다”는 공언을 스스로 깨트리며, 덕조를 상좌로 받아들였다. “우리가 무언가를 버리기는 어렵지 않나. 은사 스님은 책이든 오디오든, 어느 순간이 되면 다 나누어 주었다. 그날 불일암을 찾아오는 사람이 누구든 모두 줘버렸다. 그렇게 비우고, 그렇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글과 행동이 둘이 아니구나란 생각을 했다.” 덕조 스님은 스승의 뜻을 좇아 길상사에서 ‘1박 2일 무소유 템플스테이’를 꾸리고 있다. 지난여름에 4회, 올겨울에 4회 진행한다. 지난번 템플스테이에선 20대가 50%를 넘었다. “1박 2일이라도 무소유를 체험해보자. 핸드폰도 내놓고, 시계도 내놓는다. 그리고 1박 2일간 묵언(默言ㆍ침묵을 지킴)을 한다. 정 필요할 때는 필담으로 해야 한다. 반응은 ‘대만족’이다 .”휴대폰을 내놓고 처음에 불안해하던 젊은이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고요와 평안을 체험했다. 이해인 수녀는 추천의 글에서 “‘무언화’라는 제목 자체가 새로운 깊이와 고요함으로 다가옵니다. 스님의 책은 연잎 위에 앉은 빗방울처럼…깨달음을 고요히 피어오르게 합니다”라고 썼다. 간담회 말미에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 것 같은가?”는 물음이 나왔다. 덕조 스님은 “물질이 풍요롭다 보니 무소유가 더 그리워지는 게 아닐까”라고 답했다. 불일암에서 보낸 시간이 비움의 시간, 감사의 시간이었다는 덕조 스님은 “말 없는 말로, 고요한 침묵으로, 감사의 꽃 한 송이를 올립니다”라고 했다. 백성호([email protected])
2025.12.09. 0:35
우치다 타츠루에 따르면 "우리는 늘 어떤 시대, 어떤 지역, 어떤 사회집단에 속해 있으며 그 조건이 우리의 견해나 느끼고 생각하는 방식을 기본적으로 결정한다. 따라서 우리는 생각만큼 자유롭거나 주체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은 자기가 속한 사회집단이 수용한 것을 선택적으로 보거나, 느끼거나, 생각하기 마련이다"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그 집단의 문화나 사색 속에 동화된다는 의미다. 이것이 구조주의의 개념이다. 하이데거는 인간은 세상에 던져진 존재이므로 그 세상이 만들어 놓은 문화나 질서에 부응하면서 실존이라는 본질로 살아가는 '현존재'라고 했다. 이 또한 구조주의이다. 공자가 주장한 예로 승화된 사회도 결국 구조주의다. 우리가 현대를 살고 있지만, 타인들이 만들어 놓은 질서에 파묻혀 살고 있다. 그 질서를 파괴하면 범법자가 되는 구조주의 세상에 살고 있다. 이런 구조주의를 고려하면, 우리의 힘과 에너지는 프로이트가 말한 성적 욕구인 리비도가 아니라 에리히 프롬이 말한 삶의 관습이 인간 무의식에 자리하여 우리의 창조적인 에너지 원천이 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프로이트를 의심하게 된다. 구조주의는 1900년~1930년 사이에 소쉬르의 언어 구조학에서 처음으로 발전된 분석 양식이다. 1960년대 후반에 특히 프랑스에서 사회과학과 인문과학에 영향을 주었다. 인류학자인 레비스트로스, 문화분석가였던 롤랑 바르트, 자크 라캉, 미셸 푸코, 자크 데리다에게 영향을 끼친다. 당시에 프랑스의 젊은이들이 사회의 구조주의에 반대하여 자유를 달라고 외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다. 소쉬르가 언어는 구조화되었다고 하는 것처럼 구조주의자들은 사회현상이 구조화되었다는 신념을 공유한다. 소쉬르는 언어가 기초의 체계라고 주장한다. 각 기호는 기표(signifier, 단어의 소리)와 기의(signified, 단어가 지적하는 의미)라는 두 요소로 분석될 수 있다고 한다. 가령, 사과라고 부르는 것은 기표고 먹는 사과라는 과일 모습이 기의가 되는 것이다. 즉, 기표가 생기고 기의는 그 후에 적용되는 것이다. 그는 언어 일반의 성질에 관하여 깊이 연구하면서 랑그(langue, 언어)와 파롤(parol, 말)이 존재해야 일상에서 대화할 수 있는데 우리가 말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이유는 랑그라는 규칙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고, 이것이 언어의 구조주의이며 사회적 문화적으로 이 규칙이 응용되고 있다고 한다. 마르크스는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그 사람의 계급이라고 했다. 사회의 구조 속에서 어디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서 그의 사고방식이 다르고, 생활하는 모습, 인간관, 세계관이 모두 다르다고 했다. 그는 인간의 개별성은 그 사람이 누구인가가 아니라 어떤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가가 결정한다고 한다. 즉, 존재 그 자체보다는 행동의 중요성을 말하는 관점으로 헤겔이 말한 인간은 노동함으로써 그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여 자신이 누구인지를 인식한다고 말한 것과 맥락이 같다. 이러한 행동 중심주의 사상이 구조주의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개념이고, 구조주의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생각이라고 타츠루는 주장한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마르크스와는 달리 인간의 가장 안쪽에 있는 무의식의 영역에 주목했다. 인간이 직접적으로 알 수 없는 마음의 활동이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한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무의식이라고 주장했다. 가령, 자기 자신이 싫어하거나 혐오하는 기억을 자아라는 문지기가 무의식의 영역으로 보낸다고 한다. 또한 사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성욕 같은 비도덕적인 관념도 무의식으로 보낸다고 했다. 프로이트는 이것을 억압이라고 했다. 의식은 이러한 무의식의 작동 메커니즘을 모르기 때문에 정신질환이나 신경증에 걸린다고 본 것이다. 박검진 단국대 전자공학과 졸업.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기술경영학(MOT)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반도체 특허협상팀 팀장,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차장, 호서대 특허관리어드바이저,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교수를 거쳐 현재 콜라보기술경영연구소 대표.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개인 집단 구조주의 세상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언어 구조학
2025.12.08. 19:25
살아가면서 따뜻한 사람을 만나는 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다. 그리고 대개 그렇듯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우리는 행복을 만나곤 한다. 그날도 아이는 몰래 바짓가랑이를 잡아당기고는 무슨 일이냐는 듯 오히려 동그란 눈을 크게 뜨고 있었다. 그리고는 그 순진한 눈으로 내 눈에 마주쳐 왔다. 눈썹을 슬쩍 치켜떠 왜냐고 묻는다. 말 없이 손을 등 뒤로 감추면서 무엇이 그리 좋은지 싱글거린다. 웃음 사이로 “이제 나도 다 컸다고요”라고 인사하는 까만 창문이 두 개나 보인다. 뒤로 감춘 손에는 아까부터 주물럭거린 사탕 반쪽이 손가락 사이에서 빠져나오고 싶어 안달이 났다. 아이의 입가에는 그득한 미소가 큰 비밀을 맞혀 보라는 듯 매달려 있다. 감추지 못하는 얼굴로 비밀을 감추는 진지한 표정이라니. 이쯤 되면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허허” 기분 좋게 소리 내 웃는다. 아이는 결국 비밀을 활짝 열어 자기 보물을 슬그머니 내어놓는다. 감출 수 없는 미소가 두 눈을 가늘게 만들고 마음이 환해진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조그만 사탕 반쪽은 아이의 전 재산이다. 아이는 한마디를 덜하고 한 발자국을 더 왔다. 내세우기보다 숨기면서도, 나누고 싶은 사랑을 위해 한 발자국 다가와 곁에 섰다. 수줍어하는 용기. 잘난 척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보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다. 남은 반쪽은 사라진 반쪽이 있다는 말이다. 절반, 딱 그만큼 아이는 자기 기쁨도 챙길 줄 안다.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 사탕이 반쪽이라 나는 더 기분이 좋다. 자기를 아낄 줄 알고 자기의 모든 것을 나눌 줄 아니, 이 얼마나 지혜로운 것인가. 함께 사랑을 이어갈 힘을 남기니 참으로 귀하지 않은가. 달콤한 보물을 가진 아이는 보물을 나누어 주고 싶다. 좋은 것을 가지면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그래서 사랑이다. 더하기밖에 모르는 우리에게 빼기를, 앞으로 달려갈 줄밖에 모르게 된 우리에게 쉬어가는 디딤돌을 알려준다. 높이 쌓기만 하는 우리에게 낮은 곳을 걷는 상처의 발을 보게 한다. 예수님이 수건을 두르고 보셨던 그 발 말이다. 지혜로운 사랑은 사랑을 알아본다. 자신이 만난 이 사랑을 부려먹고 곶감처럼 빼먹으며 사용설명서처럼 읽어가지 않는다. 사랑은 사랑을 사랑한다. 반쪽 사탕을 내 손에 떨어뜨리듯 쥐어준 아이의 두 눈에 가득 담긴 말이 내게는 이렇게 들린다. “당신은 예수님이 보내주신 오늘 나의 예수님입니다. 당신을 알아봐서 행복합니다.” [email protected] 한성윤 / 목사·나성남포교회등불 아래서 용기 사탕 반쪽 반쪽 사탕 자기 보물
2025.12.08. 19:21
바티칸이 최근 서구에서 확산하는 폴리아모리(polyamory)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혼인은 남성과 여성의 일생에 걸친 안정적이고 배타적인 결합임을 분명히 했다. 폴리아모리는 한 사람이 동시에 두 명 이상과 로맨틱하거나 성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관련된 모든 당사자와 상호 동의 아래 투명하고 정직하게 소통한다는 점에서 외도와 다르다. 또 파트너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부일처제와 다르다. 바티칸은 지난달 25일 레오 14세 교황의 재가를 받은 새 교리 문헌 '한 몸: 일부일처제 찬미(One Flesh: In Praise of Monogamy)'를 발표했다. 이 문헌에는 "서구에서 다양한 형태의 비독점적인 결합, 이른바 폴리아모리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들어있다. 또 폴리아모리는 아프리카 지역 가톨릭 주교들이 '목회적 도전'이라고 호소한 일부다처 문제와도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바티칸 교리부는 이번 문헌 발표가 아프리카 지역 주교들의 요청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일부다처 관습이 남아 있어 명확한 교리적 지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서구 사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폴리아모리가 확산하는 현상 역시 문헌 작성의 한 요인으로 언급했다. 문헌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온전히 자신을 내어줄 수 있을 때만 완전한 혼인이 성립하며 그 범위를 넘어서는 관계는 상대방의 존엄을 훼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40쪽 분량의 교리 문헌은 결혼은 남성과 여성의 결합임을 분명히 했다. 바티칸 교리부 장관 비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은 이에 대해 "서로에게 유일하고 배타적으로 헌신하는 결합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헌은 교회가 혼인 안에서 성을 바라보는 관점을 더 폭넓게 조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가톨릭 교리는 혼인 안의 성에 대해서 부부를 더 깊이 결합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비추는 차원인 '일치적 목적'과 자녀를 출산하는 '출산적 목적' 두 측면으로 이해해 왔다. 이에 따라 가톨릭 교리는 피임을 금지하고 있다. 바티칸은 이런 시각을 유지하고 있으나 교회 내부에서는 꾸준히 논쟁이 일고 있다. "일치는 혼인의 근본적 속성"이라고 규정한 문헌은 "성의 일치적 목적은 단순히 출산을 보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명시해 부부의 결합과 인격적 친밀성을 더 강조했다. 새 문헌은 일부일처 혼인을 인간의 존엄과 사랑, 성의 의미를 통합적으로 반영하는 결합으로 규정했다. 여러 형태의 비독점적 관계가 가져오는 혼란 속에서 교회의 일관된 가르침을 재확인하는 성격을 갖는다. 교리 문헌은 "일부다처와 간통, 폴리아모리는 관계의 강도가 여러 개의 얼굴을 바꾸는 데 있다고 믿는 환상 위에 서 있다"고 일침을 던졌다. 이어 "우리 시대는 사랑에 관한 여러 일탈을 겪고 있다. 이혼 증가와 결합의 취약성, 간통에 대한 가벼운 인식, 폴리아모리 권장이 모두 그렇다"고 지적했다. 페르난데스 추기경은 문헌의 서문에서 오늘날 기술력이 무한히 확장한 세계적 환경을 지적하며 인간이 자신을 무한한 존재로 착각해 한 사람에게 전적으로 헌신하는 사랑의 가치를 멀리하게 된 현실을 우려했다. 이번 문헌은 동성 간 관계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루지 않았다. 문헌은 또 이혼 문제를 직접 다루지는 않았으나 가톨릭교회가 공식적으로 이혼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은 다시 언급했다. 문헌은 또 "배우자가 학대 상황에 놓일 경우에도 관계에 머물러야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해 보호와 안전의 원칙을 분명히 했다. 일부다처와 폴리아모리 확산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문헌은 가톨릭 혼인관의 본질인 일생·배타·일치의 결합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신자들에게 전통적 혼인의 의미를 성찰하도록 인도하는 내용으로 평가된다. 페르난데스 추기경은 성경과 신학, 철학, 시문학에 기반해 혼인의 단일성을 설명하려 했다. 월트 휘트먼과 파블로 네루다, 에밀리 디킨슨,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구절까지 폭넓게 인용했으며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을 인용해 결론을 맺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이를 데려오라. 그러면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할 것이다." 안유회 객원기자폴리아모리 바티칸 바티칸 교리부 결합과 인격적 교리 문헌
2025.12.08. 18:08
가든그로브의 OC법보선원(선원장 덕일 스님, 12732 Gilbert St)이 오는 14일(일) 오전 10시30분 불교와 심리학으로 현대인의 삶을 조명하는 ‘멘탈 리부트(Mental Reboot)’ 강좌를 연다. 선원장 덕일 스님(사진)은 이번 강좌를 통해 컴퓨터처럼 마음을 재부팅 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덕일 스님은 “기억은 카메라가 아니라 계속 편집되는 과정이며, 증오가 자신을 갉아먹지 않도록 기억을 치유하며 재편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과 법회 후 오후 1시30분엔 조진연씨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선원 측은 오는 28일(일) 오전 10시30분 명상 법회를 마련한다. 문의는 전화(714-583-8737)로 하면 된다.심리학 불교 불교 심리학 조명 강좌 이번 강좌
2025.12.04. 19:00
국내 최대 규모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정석(64·사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4일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김 대표회장은 서울신학대, 서울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애즈베리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친은 서울 광림교회를 개척한 고(故) 김선도 목사로, 김 대표회장은 아버지에 이어 2001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광림교회 담임을 맡았다. 그는 “한국 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 연합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백성호([email protected])
2025.12.04. 9:00
국내 최대 규모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정석(64)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4일 선임됐다. 이날 김 신임 대표회장은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 한교총 제9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김 대표회장은 서울신학대와 서울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 애즈베리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친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교회를 개척한 고(故) 김선도 목사다. 김 대표회장은 아버지에 이어 2001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광림교회 담임을 맡았다. 이날 김 대표회장은 “한국 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 연합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백성호([email protected])
2025.12.03. 23:10
오렌지카운티 장로협의회(회장 김종대, 이하 장로협)가 오는 22일(월) 오후 3시 부에나파크 교회(7037 Orangethorpe Ave, Buena Park)에서 ‘송년의 밤’ 감사 예배 및 만찬 행사를 연다. 장로협 측은 부부 동반 참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성악가 장상근(바리톤)씨가 특별 출연한다. 문의는 전화(714-234-1631)로 하면 된다.장로협의회 송년 oc장로협의회 송년 오렌지카운티 장로협의회 성악가 장상근
2025.12.03. 19:00
제51대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택래 목사·이하 교협) 임원진이 지난 2일 본보를 방문해 새 회기를 이끌 각오와 비전을 밝혔다. 이택래 회장은 “연합과 화합이라는 소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교단과 교파의 경계를 넘어 폭넓은 추천을 통해 임원 및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대 간 균형을 고려해 1.5세·2세 목회자들의 참여 폭을 넓히고, 여성 임원 비율도 높였다”며 “모든 세대와 교회가 어우러지는 ‘연합의 장’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재웅 부회장은 “50주년 희년을 지나 이제 100년을 향한 비전이 필요하다”며 “세대 간 간극, 문화 변화, 교회 간 갈등 등 지역 교계가 직면한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함으로써 신뢰받는 연합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교협은 이번 회기 핵심 기조로 ‘브릿징(bridging)–연결 사역’을 제시했다. 청년·차세대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영어 버전의 홍보 책자 발간을 준비 중이며, 목회자와 평신도, 지역사회와 교회, 한인 단체 및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함께 가는 교협’을 지향한다. 이근선 평신도 부회장은 “새롭게 시작되는 다음 50년을 위해 평신도의 식지 않는 열정으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주명식 서기는 “지역사회에 하나된 교협의 모습을 보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여성 임원 대표로 참석한 김은경 부서기는 “연합·부흥·선교를 표어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교협의 출발선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51대 교협의 첫 공식 행사인 ‘성탄감사찬양예배’는 오는 7일(토) 오후 6시 버지니아 헌던 소재 열린문장로교회(김요셉 목사)에서 열린다. 총무 이태봉 목사는 “예수 탄생의 의미가 점차 흐려지는 시대에, 그분의 오심을 찬양하며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화합 연합 평신도 지역사회 장재웅 부회장 이근선 평신도
2025.12.03. 14:33
워싱턴목회연구원(원장 전정구 목사)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이민목회와 신학 IV’ 논문집 출판예배를 지난 30일 열방사랑교회(김성도 목사)에서 개최했다. 예배는 강건 전도사와 이은하 사모의 찬양 인도로 시작해 전정구 목사의 사회, 안현준 목사(예람교회)의 기도, 박희숙 목사(워싱턴교역자회 회장)의 성경봉독 등으로 이어졌다. 특송 후에는 김의원 박사(전 총신대학교 총장)가 ‘성탄의 의미: 새 민족, 새 나라, 새 공동체’를 주제로 설교했다. 김 박사는 설교에서 “앞으로의 이민목회는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사역에서 벗어나 다민족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동시에 한국인의 정체성과 긍지를 지켜 세계 속에서 한국인의 역할을 높일 때 하나님의 선교를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탄은 새로운 사회와 공동체를 일으키기 위해 예수께서 오신 사건”이라며 “기존의 관념과 문화에서 벗어난 변화가 있을 때 더 많은 민족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출판예배 기념식은 김범수 목사(출판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재동 목사(서울장로교회 원로목사)의 서평 발표와 이광현 목사(버지니아크리스천대학 총장), 이택래 목사(워싱턴교협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목회연구원 40년 근속회원인 윤정태 목사(설립 발기인), 최윤환 목사(워싱턴미션칼리지 부총장), 박노영 목사(페어팩스한인장로교회 원로목사)와 35년 근속회원 정인량 목사(미주한인총회 원로목사), 임종길 목사(생명샘교회 원로목사), 30년 근속회원 조남홍 목사(WHU 부총장), 이석해 목사(해외한인총회 공로목사), 윤여천 목사(미국장로교회 은퇴목사), 정영만 목사(워싱턴복음선교회장)에게 근속공로패가 전달됐다. 또한 목회연구원 40주년 논문집 출판을 이끈 김범수 목사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매년 목회자 신년세미나에서 식사 봉사를 해온 임미혜 집사도 감사패를 받았다. 행사는 김찬영 목사(총무)의 광고, 윤정태 목사의 축도에 이어 최윤환 목사의 식사 기도로 마무리됐다. 워싱턴목회연구원은 오는 8일(월) 메시야장로교회(한세영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목회연구원 설립 페어팩스한인장로교회 원로목사 서울장로교회 원로목사 미주한인총회 원로목사
2025.12.02. 13:43
20세기 최면학의 대가인 밀턴 에릭슨에 따르면, 모든 개인은 무의식 속에 자신이 아는 지식보다 훨씬 많은 능력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불행하게도 이것을 알지 못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지 못한다고 했다. 무의식은 의식과 유리되어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대단히 창조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무의식은 의식보다도 훨씬 지혜롭다고 하면서, 의식의 가장 밑바닥에 가장 순수한 의식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순수의식은 후설의 현상학 측면의 순수의식과는 다른 의식이다. 에리히 프롬에 따르면, 꿈은 우리에게 어떤 문제가 생길 때,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해서 끊임없이 예견해 주기도 한다고 했다. 꿈이 보여주는 예지는 자기 능력을 훨씬 벗어나는 것이라 자신이 아닌 어떤 지혜로운 원천으로부터 온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꿈은 은유나 간접적인 상징을 통해 무의식 깊은 곳에 존재하는 지혜를 전달하는 중요한 통로라고 했다. 그러나 꿈에는 수많은 상징과 은유가 등장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읽어낼 수 있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으면 해석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면서 이 일을 제대로 못 하는 이유는 우리가 꿈의 언어를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을 잃어버린 언어라고 한다. 꿈의 분석이나 해석을 통하여 내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꿈이란 엄청난 인류 지혜의 보고를 지니고 있는데 그것을 해석할 수 있는 언어를 잊어버려 자신의 발전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프롬은 "인간의 심리학적 구조가 자신의 육체적 구조(리비도)에 의해 만들어진 반사작용이 아니라, 한 인간의 삶의 방식이나 활동의 산물이며 이러한 삶의 관습이 사회 속에 있는 인간의 성격을 결정짓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개념이 바로 프로이트의 리비도 이론(성적 본능)을 대체하는, 프롬의 '사회적 성격' 이론이다. 즉 성적 욕구인 '동물적 본능'이 인간 심리의 내면(무의식)에 있다는 것이 프로이트의 주장이라면, 프롬의 주장은 동물적 본능보다 더 강한 '사회적 본능'이 인간 심리의 내면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는 인간은 자기에게 주어진 자유에 관해서 부담을 갖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서 중세의 성직자·기사·농민의 계급 사회의 구조에서 루터와 칼뱅의 종교개혁 후에, 자유를 얻은 시민들은 더 열심히 일하고, 종교를 더욱 신봉하는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한 갈등을 겪는다. 비록 진정한 자유는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빵이 공급되던 신분사회에서 자신이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는 자본주의로 사회가 변화되면서 발생하는 심적 갈등에 빠진 것이다. 이것이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일으켰다고 프롬은 주장한다. 그는 히틀러가 등장하게 된 배경을 이러한 이유에서 찾는다. 시민은 자신들이 모든 삶을 해결하는 것을 두려워했고, 강한 지도자가 나타나서 해결해 주기를 갈망하는 상태에서 독재자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사회 구조주의에 무의식적으로 빠지는 현상이라고 해석된다. 무의식 속의 성적 욕구라는 '동물적 본능'보다 더 강한 '사회적 본능'이 인간 심리의 내면에 있다고 프롬은 프로이트와 다른 견해를 밝혔는데, "한 인간의 삶의 방식이나 활동의 산물, 삶의 관습이 사회 속에 사는 인간의 성격을 결정짓는 것"이라는 그의 주장은 구조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박검진 단국대 전자공학과 졸업.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기술경영학(MOT)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반도체 특허협상팀 팀장,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차장, 호서대 특허관리어드바이저,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교수를 거쳐 현재 콜라보기술경영연구소 대표.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무의식 지혜 사회 구조주의 사회적 본능 동물적 본능
2025.12.01. 17:53
젊은 세대는 전통적인 종교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지만 마법과 초자연적 존재, 운과 같은 비전통적인 신념은 여전히 강하게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종교사회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종교사회학'에 실린 '세속화의 사회적 위상과 세계관의 마법화: 교육과 소득, 종교, 초자연 현상에 대한 믿음'에 따르면 젊은층의 58%가 천사가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었다. 천사의 영향력을 믿는 고졸 미만은 61.3%이었고 석사 이상 소지자도 47.9%가 천사의 개입을 믿었다. 천사에 대한 믿음은 다른 어떤 속설보다 광범위해서 전문대 학위 소지자는 63.1%가 이를 믿었다. 논문의 저자인 조셉 베이커 이스턴 테네시 주립대 교수는 2021년 전국의 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악마의 존재부터 마법적 힘에 이르기까지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신념을 조사했다. 논문에서는 미국에서 흔히 알려진 초자연적 신념을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첫째는 전통 종교적 신념으로 신의 존재나 천사와 악마의 존재, 영혼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다. 둘째는 영적이거나 정신적인 힘에 대한 믿음으로 사후세계와의 소통과 미래 예측, 영혼의 시간여행 등 이른바 뉴에이지나 심령 현상에 대한 믿음이다. 셋째는 마녀와 마법에 대한 믿음이다. 조사에서는 흑마법의 존재를 묻거나 '사람에게 마법을 거는 것이 가능한가'와 같은 질문으로 측정됐다. 넷째는 운을 조절하는 초자연적 힘에 대한 믿음이다. 예를 들어 '검은 고양이는 불운을 가져온다'는 식의 미신적 믿음이 여기에 해당한다. 조사 결과, 교육 수준과 소득이 높을수록 네 가지 신념 유형 모두에 대해 신념의 수준이 낮았다. 하지만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초자연적 신념 정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학사 학위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은 이들은 평균 이하의 신념을 보였고 고졸 이하의 응답자들은 평균 이상의 신념을 나타냈다. 인종·민족별로 보면 라틴계나 히스패닉 응답자들이 백인 응답자보다 마녀와 마법에 대한 신념에 더 강한 편이었다. 라틴계는 약 50%가 '마녀는 존재한다'는 주장에 강하게 동의한 반면, 백인 응답자 중 강하게 동의한 비율은 약 37%였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두드러졌다. 여성은 남성보다 영적, 정신적 힘에 대한 신념이 더 강했다. 여성의 약 31%는 '죽은 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데 동의한 반면, 남성은 약 22%에 그쳤다. 이번 연구는 사람들이 특정한 초자연적 신념을 가질 경우, 다른 유형의 신념도 함께 가질 가능성이 높은지를 분석했다. 또 교육과 인종, 성별 등 주요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초자연적 신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조사했다. 일반적인 여론조사에서는 종교적 신념에 대해서만 묻고 초자연적이거나 미신인 신념에 대한 질문은 거의 포함되지 않아 미국 사회에서 신념의 변화 양상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조사는 제도적 종교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도 초자연적 신념은 여전히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크리스털에 초자연적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경우처럼 전통적 종교와 관련 없는 신념은 여전히 사회적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믿음은 과학이나 의학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과 관련이 있었다. 죽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는 믿음은 천사보다 낮았지만 교육 수준이 낮은 고졸 미만이 16.4%로 가장 낮았고 학사 소지자는 24.9%나 됐다. 과학에 대한 신뢰 저하와 연관이 있는 부분이다.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에서 미국인의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믿음의 정도를 신념을 대상으로 했다. 이러한 신념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는 조사하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다양한 초자연적 존재와 힘에 대한 신념을 포괄하면서 시간에 따른 변화를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천사 마법 초자연적 신념 초자연적 존재 초자연적 현상
2025.12.01. 17:48
한국 문화에서 ‘눈치’라는 단어는 종종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미국에서 마땅히 영어 단어로 번역될 만한 것이 없다. 눈치는 사람과 상황을 섬세하게 읽어내는 고도의 감각이다. 누군가의 말투, 표정의 작은 변화, 침묵의 길이, 자리의 분위기, 보이지 않는 흐름을 감지하는 능력은 단순한 처세술이 아니다. 눈치는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기 위한 인간관계의 지혜이며, 사랑의 기술이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본다. 상대가 말하지 않았지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금 이 상황에서 누가 불편한지, 어느 지점에서 갈등이 시작될 수 있는지, 말해야 할 순간인지 침묵해야 할 순간인지 자연스럽게 분별해낸다. 능력 있는 리더들은 대부분 눈치가 빠르다. 조직이나 공동체를 이끄는 데 필요한 타이밍, 언어 선택, 분위기 조율은 모두 눈치에서 나온다. 눈치는 인간관계의 수평적 감각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영성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향한 수직적 감각이다. 영성은 교회나 종교적 영역에서만 사용하는 개념이 아니다. 인간이 본능적으로 갖고 있는 초월 감각, 무엇이 선한지 악한지, 무엇이 옳은지 아닌지, 어떻게 해야 평화를 세울 수 있는지 분별하는 능력이다. 영성이 깊은 사람은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지 않는다. 상황 뒤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 사람의 상처, 욕망과 두려움의 뿌리를 보려고 한다. 그래서 영성은 판단이 아니라 분별이다. 이 두 감각은 완전히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서로를 깊이 보완한다. 눈치 없는 영성은 현실에서 힘을 잃는다. 기도는 깊고 신앙은 뜨겁지만,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데 서툴다면 그의 메시지는 사람에게 닿지 못한다. 영성이 뛰어난데도 인간관계에서 충돌을 자주 일으키는 사람은 눈치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영성 없는 눈치는 방향을 잃는다. 사람의 표정과 분위기만 보고 움직이다 보면 결국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과 멀어질 수 있다. 눈치만 빠른 사람은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정작 진리를 말해야 할 순간에 침묵하게 된다. 눈치와 영성이 함께 작동할 때 ‘분별력’이 된다. 분별력은 상황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결단하는 통합적 지혜다. 이것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삶의 깊이에서 나오는 능력이다. 어떤 말을 해야 관계가 세워지는지, 언제 멈춰야 갈등이 줄어드는지, 어떤 선택이 공동체 전체를 건강하게 하는지, 이 모든 것은 눈치와 영성이 동시에 필요하다. 결국 눈치와 영성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이다. 눈치는 사람의 마음을 읽고, 영성은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다. 이 두 감각이 함께 자랄 때 우리는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지혜롭게 할 수 있고, 결정을 내릴 때 흔들리지 않으며, 누군가를 세우는 삶을 살 수 있다. 눈치는 관계를 살리고, 영성은 삶을 세운다. 오늘도 이 두 감각이 당신 안에서 균형 있게 자라길 바란다. [email protected] 이종찬 / J&B푸드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모두 눈치 대부분 눈치 반면 영성
2025.12.01. 17:44
한국관세무역개발원(주최)과 학술지 『관세무역연구』 편집위원회(주관)는 2025년 12월 12일(금)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2025 관세무역연구 추계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대미 통상환경 변화와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가속화된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학술적 논의를 심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관세무역연구』 편집위원장 김상만 교수의 학술지 운영성과 및 2026년 추진계획 보고로 시작된다. 『관세무역연구』는 2024년 창간 이후 관세 ·무역 ·통상 분야에서 전문 연구 기반을 꾸준히 확장해 왔으며, 이번 세미나는 축적된 성과를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교류하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기조연설에는 전 외교부 차관이자 WTO 지역무역협정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이태호 고문이 「미국 통상정책의 구조적 변화와 글로벌 통상질서의 재편」을 주제로 미국 통상정책의 역사적 맥락과 향후 방향을 분석한다. 제1주제에서는 국립외교원 민정훈 교수가 트럼프 2기 통상정책의 전개와 협상 동향을 다루며, 제2주제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임병호 부연구위원이 공급망 재편기 한국 산업의 위험 ·기회를 실증적으로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은 전 외교관 출신의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최원목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학계 ·실무 전문가들과 주요 발표 내용을 검토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한다. 한국관세무역개발원 남성훈 연구본부장은 “대미 통상환경 변화는 산업 ·물류 ·공급망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 관련 문의는 한국관세무역개발원 연구2실로 하면 된다.
2025.12.01. 17:20
퀘벡 주 정부가 종교와 공공 영역을 분리하기 위한 새로운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세속주의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할 태세다. 장 프랑수아 로베르주 퀘벡 세속주의 장관은 기존의 '법안 21(Bill 21)'을 개선한 소위 '세속주의 2.0' 법안을 이번 주 목요일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고등 교육 기관까지 번진 종교 상징 금지 새 법안의 핵심은 교육 시스템 내에서 종교적 중립 의무의 범위를 대폭 확장하는 것이다. 로베르주 장관은 2019년 법안 21 통과 이후 퀘벡 주민들의 인식이 진전되었으며, 이에 따라 세속주의 모델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변화는 종교 상징 금지 조치가 공립 데이케어부터 칼리지(CEGEP), 대학교까지 교육 시스템 전반의 종사자들에게 확대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는 교사, 경찰관, 판사 등 권위직에 국한되었던 이전 법안보다 적용 대상을 훨씬 넓힌 것으로, 히잡이나 터번 등 종교적 복장을 착용한 상태로 교육 현장에 근무하는 것을 금지하게 된다. 나아가 보조금을 받는 사립학교에도 동일한 규정이 적용된다. 또한, 새 법안은 고등 교육 기관 내에 설치된 기도실을 전면 금지하며, 고등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니캅(niqab)과 같은 전면 얼굴 가리개 착용도 금지할 방침이다. ▣ 공공장소에서의 종교 표현도 강력히 규제 교육 현장을 넘어 공공 영역 전반에 걸쳐 종교의 영향을 차단하려는 조치들도 법안에 포함되었다. 로베르주 장관은 최근 친팔레스타인 시위 등에서 무슬림 기도가 시위의 일부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도발"이자 "충격적"인 행위라고 비판하며 공공장소에서의 기도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법안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지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방식과 예외 규정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법안은 정부 지원을 받는 약 50개 사립 종교 학교에 대한 재정 지원 조건을 강화한다. 이들 학교는 지원금을 받기 위해 수업 시간 중 종교 교육을 하지 않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나아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공식 홍보물이나 커뮤니케이션에 종교 상징이 등장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는 작년 몬트리올 시청 환영 포스터에 히잡을 쓴 여성이 등장하여 논란이 되었던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로베르주 장관은 이번 법안이 "야심 차지만 온건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퀘벡 정부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헌장의 '유보 조항(Notwithstanding Clause)'을 발동하여 법적 도전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속주의 법안의 합헌성 논란을 무시하고 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어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퀘벡 세속주의 종교상징금지 법안21 대학기도실
2025.11.26. 6:12
OC장로협의회(회장 김종대, 이하 장로협)가 미자립교회와 한인단체, 장학생에게 지원금과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로협은 지난 22일 애너하임의 미주복음방송 대강당에서 개최한 정기 총회에서 총 13명의 수혜자에게 1000달러씩 총 1만3000달러를 전달했다. 이날 지원금을 받은 미자립교회는 섬김의교회(박승우 목사), 엘베델교회(김성신 목사), 미라클포인트교회(권성연 목사), LA성일교회(이석기 목사), 한소망교회(남승우 목사) 등이다. 한인 단체 중엔 효사랑선교회(대표 김영찬 목사), 한마음봉사회(회장 주수경), 푸른초장포럼(대표 변성수 장로)이 지원금을 받았다. 장로협은 로렌 송(노스이스턴대), 임선민(트리니티 웨스턴대), 이하준(사우스이스트 아카데미), 제이든 이(서니힐스고), 그레이스 김(UC샌타바버라) 등 5명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미자립교회 지원 미자립교회 5곳 이날 지원금 한인단체 장학생
2025.11.25.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