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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말씀을 그림으로 전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그림으로 전달하는 메신저입니다.”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윌링 소재 그레이스교회(40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에서 성화전 ‘카이로스 시간 속으로’를 갖는 이순배(왼쪽)∙황성혜(오른쪽) 작가가 15일 시카고 중앙일보를 방문했다.   “크리스천 작가로 활동하면서, 음악은 연주회 등을 통해 다양하게 전달되지만 그림은 전시회를 통해 제한적으로 밖에 알릴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는 이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에서 서울은 물론 지방 순회전을 하면서 성경을 담은 작품 설명과 간증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시카고 전시회는 지경을 넓히고 새로운 문화 경험을 위해 추진됐다. 무엇보다 지난 1996년부터 15년 간 시카고서 지낸 이순배 작가의 경험도 작용했다.     이순배 작가는 당시 시카고 중앙일보 중앙문화센터 강사로 활동했으며 자신의 전시회 수익금을 10대 때 누나의 동거남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100년형을 선고 받고 장기 복역하다가 지난 2024년 1월 출소한 앤드류 서의 변호비용에 보태는 등 시카고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 작가는 “말씀 위주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기독교 예술을 접하기 힘든 지역 사회의 한인 교인들과 미술에 관심이 많은 미래 꿈나무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혜 작가는 “음악을 통해 경배를 하듯이 그림도 예배와 경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지역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J 취재팀하나님 말씀 하나님 말씀 말씀 위주 시카고 중앙일보

2025.10.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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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협 '감사 찬양의 밤' 연다…26일 팔로마한인교회

샌디에이고 교역자협의회(회장 김용태 목사)가 오는 10월 26일 오후 5시 팔로마한인교회(170 Bosstick Blvd, San Marcos)에서 '감사 찬양의 밤'을 무대에 올린다.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엔 게디 앙상블(En Gedi Ensemble)의 프로 뮤지션 7인이 악기를 잡는다. '엔 게디 앙상블'은 샌디에이고의 청소년 음악단체인 '유스 엔 게디'를 이끌어 오는 윤숙경 대표가 설립한 성인 프로 뮤지션들의 공동체로 찬양 사역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일리노이, 워싱턴, 네바다, 조지아, 애리조나 등 전국의 한인 뮤지션들이 샌디에이고에 모인다.   연주자들은 보혈 찬송 메들리, 하나님의 나팔소리, 샬롬 예루살렘 등의 찬양을 선보일 예정이다. 찬양의 밤 행사는 샌디에이고 지역의 목회자, 교역자와 기독 성도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공연으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571) 585-9977팔로마한인교회 교역자 감사 찬양 샌디에이고 교역자협의회 목회자 교역자

2025.10.16. 20:47

은혜한인교회 기독영화 감상회…내달 1일 ‘킹 오브 킹스’ 상영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가 내달 1일(토) 오후 5시 30분 교회(150 S. Brookhurst Rd) 내 비전센터 2층 친교실에서 기독영화 감상회를 개최한다.   상영작은 지난 봄, 미국과 한국에서 크게 호평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King of Kings)’다. 그리스도의 생애를 그린 킹 오브 킹스는 지난 4월 북미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문화 사역국을 담당하는 김현철 목사는 “한국의 장성호 감독이 2015년 기획해서 올해 세상에 공개하기까지 10년에 걸쳐 고난을 겪은 작품”이라며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파파 오랑후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감상회”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4달러, 12세 이하는 무료다. 교회 측은 감상회가 진행되는 동안 매점을 운영한다.     ▶문의:(714)446-6200은혜한인교회 기독영화 은혜한인교회 기독영화 기독영화 감상회 담임목사 한기홍

2025.10.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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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옥스 새 회장 선임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신임 교회 회장으로 댈린 H. 옥스(93) 장로를 선임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제18대 회장이 된 옥스 회장은 법관 출신이다. 1932년 미국 유타주에서 태어난 옥스 회장은 군인, 법학 교수, 기업 및 교육단체 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80년부터 유타주 대법원 판사로 재임하다가, 84년 사도 부름을 받고 교회에 봉사해 왔다. 신임 회장 선임은 전임 넬슨 회장의 장례식 이후 1주일 만에 이루어졌다. 옥스 회장은 “우리가 세상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아는 것은 모든 이가 하늘 부모의 자녀이며, 우리는 이 회복된 교회를 통해 자녀를 섬기도록 부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email protected] 백성호([email protected])

2025.10.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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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 음악회 성황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 음악회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 음악회 음악회 직후 소프라노 김시연

2025.10.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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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어머니학교 제1기 시∙장학교 성료

서울의 두란노어머니학교가 13년 전에 개설한 ‘시어머니·장모학교(시·장학교)’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뉴저지주 티넥 에버그린침례교회에서 제1기 시·장학교를 열었다.   이번 제1기 시·장학교 프로그램 준비와 진행 일체는 두란노어머니학교 측에서 담당하고, 에버그린침례교회는 수강생 모집과 장소를 제공했다.   주최 측은 “1년 6개월 전에 에버그린침례교회 담임인 편헌범 목사가 속초의 어머니학교 담당자를 통해 시·장학교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이민 교회와 사회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마음을 갖게 됐는데, 왜냐하면 어머니의 입장보다 시어머니와 장모의 입장이 더욱 힘든 위치이고, 이 역할을 어떻게 감당하느냐에 따라 노년기의 삶의 질이 좌우되기 때문”이라며 “속초 어머니학교 측과 논의한 끝에 이번에 뉴욕·뉴저지에서는 처음으로 제1기 시·장학교를 개설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속초어머니학교에서 봉사팀으로 여현주 권사를 비롯한 7명이 참여했고, 서울의 두란노어머니학교에서 박승자 전도사가 합류해 강의를 담당했다.   원래 시·장학교 강의 주제는 ▶아름다운 동행-언약 ▶용서하고 사랑하기-은혜 ▶섬기는 사랑-능력 부여 ▶신뢰하고 신뢰받기-친밀감 등이지만, 현지 사정상 세 번에 걸쳐서 모든 내용을 소화했다. 특히 찬양과 조별 토의와 발표와 강의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의: 917-566-9114(최은희).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두란노어머니학교 제1기 시∙장학교 성료 두란노어머니학교 시어머니∙장모학교 시 ∙ 장학교 에버그린침례교회 박승자 전도사

2025.10.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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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은 전 원광대 총장 열반

원광대 총장을 역임하고 원불교의 학문적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한 융산(融山) 송천은(사진) 박사가 14일 오전 숙환으로 열반했다. 89세. 1936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외조부이자 원불교를 세운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직접 받으며 자라 54년 원불교로 출가했다. 발인 16일 오전 10시30분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 장지 익산 영모묘원. 유족은 부인 이인성씨와 아들 상원씨, 딸 혜원씨 등이다. 백성호([email protected])

2025.10.14.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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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융산 송천은 전 원광대 총장 열반...평생 원불교학 체계화에 공헌

원광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원불교의 학문적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한 융산(融山) 송천은 박사가 14일 오전 7시 15분 숙환으로 열반했다. 89세. 1936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외조부이자 원불교를 세운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직접 받으며 자랐다. 1954년 원불교로 출가, 61년 원광대 전임강사로 부임한 뒤 평생을 교육과 행정에 바쳤다. 원광대에서 초대 박물관장, 도서관장, 문리대학장, 대학원장 등을 두루 맡았고, 94년 총장으로서 ‘도덕대학’ 이념을 주창해 학교 위상을 높였다. 발인 16일 오전 10시 30분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 장지 전북 익산 영모묘원. 유족은 부인 이인성, 아들 상원, 며느리 이은아, 손자 한솔, 딸 혜원이 있다.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email protected] 백성호([email protected])

2025.10.14.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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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린 글로벌 네트워크 출범…18일 터스틴서 발기인 모임

병원, 사회복지시설, 교정기관, 군부대, 교육기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채플린들의 전문성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채플린글로벌네트워크협회(Association of Professional Chaplains Global Network, 이하 협회)가 출범한다.   협회 발족을 준비 중인 제임스 구 글로벌비전교회 목사는 오는 18일(토) 오후 5시 터스틴의 글로벌비전교회(1442 Irvine Blvd, #108)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줌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협회는 향후 연례 콘퍼런스와 정규 임상 목회(Clinical Pastoral Education)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채플린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에 나서는 한편, 세계 각지에 지부를 세울 예정이다.   발기인 모임 참가 신청 방법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apcgn.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949-667-0264)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네트워크 채플린 채플린 글로벌 글로벌비전교회 목사 채플린 인증

2025.10.13. 20:00

[삶의 향기] 일반인반 vs 선수반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문제들’(경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달려있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고, 더 많은 어려운 일들을 마주한다”.     이런 분들 적지 않을 것이다. 객관적으로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과 일들 역시 본인의 지혜롭지 못한 과거의 처리 때문이라는 불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여전히 경계에 대한 각자의 마음 작용은 행복과 불행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경계를 대하면 수행자들은 보통 두 가지 방법으로 대처한다.     첫째, 성현들 가르침에 대조한다. 하나님 말씀, 부처님 말씀, 혹은 다른 성자나 평소 존경하는 스승님들의 말씀을 표준 삼아 처리한다.     둘째는, 맑고 지혜로운 본래 성품에 대조한다. 대종사께서는 “깨달은 사람은 문제가 생기면 맑고 지혜로운 본래 성품으로 판단하고 처리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맞이하지만, 깨닫지 못한 사람은 집착에 기초해서 판단하기 때문에 안 좋은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하셨다. 아무리 지식이 많고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도 가족이 관련된 법적 분쟁이나 국가와 관련한 이슈에서 집착 때문에 바른 판단을 하기 어렵다. 두 번째 방법의 문제는 본래 성품을 회복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데 있다.   자동차 오일은 얼마 만에 교환하면 될까. 현대자동차 기술책임자,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50년 경력의 동네 정비소 아저씨의 의견이 제각각이다. 정확한 오일 교환 주기를 알기 위해 자동차학과에 등록하는 일반인은 없다.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서 결정한다. 기계에 소질이나 관심이 있거나 직업으로 정비를 하려는 사람만이 자동차학과에 등록하여 전문적인 과정을 이수할 것이다.   격투기 체육관에서는 일반인반과 선수반이 있다. 일반인반은 건강과 체력 단련을 위해, 선수반은 전문 선수들의 시합을 대비한 반이다. 마음공부도 직업을 갖고 결혼생활을 하면서 마음공부를 하려는 일반인반과 관심과 적성이 있어 전문적으로 수행하려는 선수반으로 나누어 적절한 방식과 강도로 수행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일반 수행자의 경우,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하여 오일 교환 주기를 결정하려는 일반인들의 경우처럼, 성자들의 말씀을 기록해 놓은 경전 공부가 주가 되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미로 하신 말씀일까를 마음에 새겨두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문제들에 적용하는 것이다. 전문 수행자의 경우, 자동차학과에 진학하여 스스로 차의 원리를 터득한 후 오일 주기를 확인하려는 사람과 같이 경전 공부뿐 아니라 마음의 원리를 직접 탐구하는 화두(논리를 벗어난 물음, 예: 개에게도 불성이 있는가)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대종사께서도 화두는 일정 수준 이상의 고급 수행자들을 위한 수행이라고 하셨다. 일반인반 수련생들이 가끔 선수반과 합동 훈련을 하는 것을 막을 필요는 없지만, 프로 선수 시합에서나 필요할 법한 고난도 기술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은 현명해 보이지 않는다. 일반 수행자의 화두 수행을 말릴 것까지는 없지만, 주로는 경전 공부에 집중할 일이다. 화두 수행이 필요 없다거나 소홀히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님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겠다.   [email protected] 양은철 교무/ 원 명상 센터삶의 향기 일반인반 선수반 일반인반 수련생들 전문 수행자 고급 수행자들

2025.10.13. 19:00

신을 인간 모습으로 본 순간, 문명이 꽃피웠다

신은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전지전능의 존재를 인간의 시각적 이미지로 포착하려는 건 어리석은 일인지 모른다. 하지만 그래야 직성이 풀리는 게 중생의 호기심이기도 하다. 그런 인간의 발상이 서구문명의 근저를 형성했다는, 참신한 통찰을 담은 책이 나왔다.   UC버클리 중동학연구소 교수인 토머 펄시코의 ‘하나님의 형상대로’다. 원제는 ‘In God’s Image: How Western Civilization Was Shaped by a Revolutionary Idea'.   이 책은 문명사 해석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유태-그리스도교의 핵심적인 인간관이 근대 서구문명 형성의 결정적 동인이라는 독특한 주장을 전개한다. 이게 독특하다는 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상이 개인의 자아, 자유와 자율성, 평등, 양심, 의미라는 현대 서구 문명의 핵심 가치를 혁명적으로 형성해왔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는 고대 문명에선 보편적으로 인정되지 않던 가치들이었다.     저자는 문명의 태동기에서부터 당시 주변 지역과 확연히 다르게 출발했던 히브리 사유에 주목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이어지는 역사적 접근과 분석은 관련된 다양한 지역들과의 비교를 통해 그 독특함을 더욱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예를 들면, 고대 근동 사회에서 '하나님의 형상'은 왕에게만 적용되는 제한적인 개념이었지만, 유태교 전통에서는 이를 모든 사람에게로 확장하는 민주화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고대엔 계층 구조가 당연시됐고, 여성이나 노예는 남성이나 주인의 소유물로 간주되는 관습법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유태교 전통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상은 모든 인간이 신성을 공유하기 때문에, 평등할 뿐 아니라 주체적 자아로서의 자유를 지닌다는 해방의 혁명적 인간관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유태교 전통이 이러한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오늘날 서구문명이 향유하는 인간적 가치가 고대로부터 바로 실행되었던 것은 아니다. 서구에서도 근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그러한 사상이 본격적으로 구현되었음은 물론이다.   이 책은 시대 순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바빌론 등 성서 시대부터 중세를 거쳐 종교개혁과 이후 근대 및 세속화된 현대 사회까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상의 진화를 보여준다. 또 그는 이 사상이 구체적으로 표출시킨 가치들을 열거하고, 각 가치들이 이를 어떻게 반영하면서 구현하고 있는지를 집요하게 분석한다. 그 다섯 가지를 간략히 살펴보자.     첫째, 자아, 특히 개인적 자아의 출현이다. 고대사회에는 집단주의가 지배적이었는데 하나님의 형상은 각 인간에게 동등하게 부여된 것이니 인간 개인이 중요하게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이로써 개인의 고유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개인주의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하나님의 형상'이 인간 창조의 원형이라고 이해함으로써 고대 종교들의 우상 숭배를 타파하고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었다. 사회적으로는 남성의 소유물로 간주되던 여성이 법적인 주체로서의 지위를 갖게 되는 근거가 되었다.     둘째, 당연하게도 개인적 자아의 부상은 자유라는 가치를 필연적으로 구현하게 했으니 '하나님의 형상'은 권위주의를 거부하는 자유사상의 근거로 작동해 왔다. 특히 사도 바울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은 그리스도교 안에서 본격적으로 내재화했다. 이로써 계층, 인종, 성별과 무관한 추상적 개인 개념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인권에 대해서도 관심이 점증하게 되었다.     셋째, 개인의 자유가 중요한 가치로 부각됨으로써 자유와 함께 가야 하는 책임에 관한 도덕과 윤리의 차원이 강조됐다. 여기엔 양심의 문제가 관건이었는데, 이 역시 '하나님의 형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구현하는 사회적 표출이었다. 역사적으로는 개신교의 종교개혁 운동이 양심의 역할에 대해 더욱 주목하게 하는 동인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아울러 종교적 자유에 대해 더욱 강조하게 되면서 종교가 점차 개인적 차원으로 축소됐는데, 오히려 근대 이후 세속화의 씨앗이 여기서 심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넷째, '하나님의 형상'이 모든 인간에게 동일하게 부여되었으니 평등은 필연적인 가치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는 서구 근대화 과정에서 두드러진다. 예컨대, 소수인종인 유태인들이 유럽사회에 받아들여지는 과정이나 그리스도교가 타자를 대하는 태도에서의 변화 등에서 이러한 평등이라는 가치가 구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섯째, 근대 과학혁명과 자연주의가 귀결시킨 현대 무신론은 앞선 근대와도 구별되는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다. 예를 들면, 신이 도덕성의 근거였다가 오히려 이를 위협하는 존재로 간주되었던 것을 들 수 있다. 당연하게도 이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 시대에 와서 두드러진 세속주의의 출현을 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형상'은 이 대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님의 형상'이 위에서 열거한 여러 가치들로 구체화되면서 인간 안에서 이성이나 자유의지와 같은 본성으로 내재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의 삶의 의미는 이제는 더 이상 밖으로부터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그 스스로 존엄성을 추구하는 근거로 작동하며 나아가 이를 새기고 실현하는 터전이 된다.     결국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상은 특히 근대 이후 서구에서 이러한 가치 구현의 방식으로 실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어난 세속화는 종교의 붕괴가 아니라 오히려 종교의 세속적인 연장과 확대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라는 사상이 비록 세속화의 방식이지만 서구 문명을 형성하는 혁명적인 이념이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오늘날 영성적 차원을 인정하면서 종교를 거부하는 이른바 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풍토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종교적 사상은 세속적으로 변화하면서도 여전히 인간의 본성과 가치를 구현하게 하는 근거라고 저자는 주목한다. 이러한 그의 통찰은 탁월한 논리적 일관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무엇보다 시대의 변천과 역사적 변화가 물질적 조건보다 사상의 영향력에 더 근본적인 뿌리를 두고 있다는 문명사적 해석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하나의 사상을 기축으로 시대와 역사를 꿰뚫어내는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다.   반면, 다양한 변화요인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든다. 나아가 저자의 주장을 일반화하기에는 그 적용범위가 서구로 제한된다는 한계도 부정할 수 없다. 특히 평등이라는 문제를 다루는 장에서는 지나치게 유태교와 유태인에 집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보다 광범위하게 접근했으면 더욱 큰 설득력을 지닐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피할 길 없다. 유태-그리스도교 사상과 문명 사이의 관계에 비중을 두는 종교문화사적인 접근이기에 다른 종교들에 대한 논의가 전개될 공간은 제한적이었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백미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통찰이 있으니, 근대 세속화의 동인으로서의 '하나님 형상' 해석 바로 그것이다. 즉,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상이 이를 평등하게 공유하는 인간의 가치를 부상시킴으로써 인간이 오히려 역설적으로 신의 권위로부터 벗어나는 세속화와 인간중심 사상을 추동했다는 것이다.     지극히 종교적인 사상이 오히려 탈종교화와 세속화로 나아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해석은 이 책에서 우리가 살필 수 있는 가장 전율적인 통찰이 아닐까. 한편으로는 탈종교화와 세속주의를 부추기는 듯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근대 이후에도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상이 그 혁명적인 변화의 원동력으로 작동해 왔다는 주장을, 저자는 방대한 사료와 해석을 통해 개진하고 있다.   정재현   연세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사를 공부한 뒤 에모리대에서 종교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종교철학전공 주임교수를 거쳐, 현재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대 교수이자 연세대 특임교수. 저서로는 『신학은 인간학이다』, 『자유가 너희를 진리하게 하리라』, 『인생의 마지막 질문』, 『통찰』 등 다수.문명 하나님 근대 서구문명 오늘날 서구문명 고대 문명

2025.10.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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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전인코치 양성 과정 시작…GIFT 전인코칭전문학교

GIFT 전인코칭전문학교(대표 리디아 전, 이하 GIFT)가 크리스천 전인코치 양성 프로그램(CWCTP)을 시작한다.   CWCTP는 신앙·심리·건강·코칭 등 4대 영역을 통합한 전문 교육 과정이다. 이 과정은 오는 27일~12월 8일까지 7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7~10시 줌 강의로 진행된다.   GIFT 측에 따르면 첫 필수 과목인 ‘정신건강 이해와 위기 대응’ 과정은 학력,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수강, 청강할 수 있으며, MHFA 공식 자격증을 받고 대학원 석사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GIFT는 목회자, 선교사, 사모에 장학금 200달러를 지원한다. 등록 마감일은 25일이다. 오리엔테이션은 13일(월) 오후 7시30분에 줌으로 진행된다. 참가자에겐 입학금 200달러 할인 혜택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giftcoachinginstitute.com)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714)298-1115크리스천 양성 양성 과정 양성 프로그램 이하 gift

2025.10.09. 20:00

'기독교적 통일' 향한 신학의 결실…김상수 박사 대상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이 주관한 '제1회 통일 신학 논문 공모전' 시상식 및 발표회가 오는 10월 23일(목) 오후 6시, LA비전교회(3130 Wilshire Blvd., 3층)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분단 80주년을 맞아 기독교적 관점에서 통일 신학과 통일 실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KCMUSA는 이번 공모전을 "왕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비전을 담은 신학적 시도"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원고를 접수한 뒤, 6월 6일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재단 관계자는 "분단의 현실 속에서 희미해진 통일의 소망을 다시 일깨우고자 했다"며 "통일 담론의 신학적 당위성과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대상의 영예는 캐나다 토론토 틴데일신학교 및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출신의 김상수 박사에게 돌아갔다. 김 박사는 '한반도 통일과 분단극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에 관한 소고 - 통일선교와 탈북민 양육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통해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통일선교의 실제적 과제를 제시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두 명이 공동 수상했다. 한신성 목사(풀러신학대학원 Intercultural Studies 박사과정, 캐나다 거주)는 '민족 복음화 운동과 통일신학으로의 전환: 해방 이후 한국교회의 통일 담론 형성과 발전'으로, 박준호 박사(아주사퍼시픽신학대학원, 그레이스신학대학원 문화교류학 박사, 미주 활동)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통일을 위한 실천 방향 모색'으로 각각 선정되어 상금 250만 원을 받는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의 논문 발표가 이어지며, 심사위원단의 총평이 더해진다. 이상명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대학교 총장과 박문규 박사가 통일 신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이 축사를 전한다.   KCMUSA 이사장 민종기 목사는 "이번 시상식은 통일 신학을 향한 기독교 지성의 결실을 교계와 시민이 함께 나누는 귀한 자리"라며 "바람직한 통일 담론이 형성되고, 신앙 안에서 하나 된 민족의 비전이 확산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남북 통일에 관심 있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알뜰탑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

2025.10.0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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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실버선교회 실버미션스쿨 개강

뉴저지실버선교회(SMF: 대표 양춘길 목사)는 제44기 실버미션스쿨을 오는 11월 3일(월)에 개강해 11월 8일(토)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도미니카에 있는 WGM(World Grace Mission) 센터에서 진행한다.   뉴저지실버선교회는 “실버미션스쿨 등록비는 350달러로 항공권은 개별 구입해야 한다”며 “저렴한 등록비와 항공료로 5박 6일 동안 집중해서 본 선교회의 전담강사 목사님들과 현지 선교사님들의 미션 익스플로러 중심 강의와 현지 아이티 난민 대상 선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뉴저지실버선교회는 “이번 교육은 전 미국과 해외 거주 수강생을 대상으로 교육과 선교를 함께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수강 신청은 e메일([email protected])이나 전화(201-419-9333)로 요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실버선교회 실버미션스쿨 뉴저지실버선교회 실버미션스쿨 실버미션스쿨 등록비 교육과 선교

2025.10.07. 20:44

종교 증오범죄 급증, 전체 피해의 23.5%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종교적 동기의 증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FBI 집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종교적 편견과 관련된 증오범죄는 1만2025건에 달했으며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종교 관련 증오범죄가 1482건 발생했다.   지난해 증오범죄의 편견 유형을 보면 인종.민족.혈통이 53.2%로 가장 많았고 종교가 23.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성적 지향(17.2%), 성 정체성(3.9%), 장애(1.3%), 성별(0.9%) 순으로 나타났다.   FBI 통계를 보면 2020년대 들어 종교 편견에 따른 증오범죄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22년 이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FBI는 정치적 긴장과 국제 분쟁, 사회 갈등이 이런 추세를 가속화한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무슬림과 유대인을 겨냥한 증오범죄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급증했다. 미네소타 이슬람관계위원회(CAIR-MN) 제일라니 후세인 사무총장은"정치적 상황이 폭력, 특히 종교적 기반의 정치 폭력을 촉발하는 핵심 지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미니애폴리스 알 히크마 모스크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CAIR-MN은 이번 사건이 종교적 편견에 따른 방화일 가능성을 수사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후세인은 "최근 연쇄적인 방화 사건을 보면 범인들이 단순히 불을 지르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화재를 의도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해 모스크를 겨냥한 공격 40건 중 16건이 미네소타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전국 최다였다. 가주는 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증오범죄 종교 종교 증오범죄 지난해 증오범죄 종교적 편견

2025.10.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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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포교에 칼 겨눴다…해외의 종교 활동 참가 금지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이 온라인 종교 활동을 규제하는 새로운 행동강령을 시행한다고 지난달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공간에서 종교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적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강령은 총 18개 조항으로 구성됐으며, 성직자가 온라인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금지되는 활동에는 자기 홍보와 해외 종교 세력과의 연계, 극단주의 사상 확산, 사이비 종교.미신 활동 조장, 종교 활동을 통한 이윤 추구 등이 포함됐다.   강령은 2022년 종교 당국이 온라인 종교 정보 전파에 대해 허가제 도입 이후 나온 추가 조치다. 온라인 종교 활동 전반을 국가 통제 아래 두려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규정에 따르면 성직자는 합법적으로 인가받은 종교 단체.기관.사원이 설립한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포럼을 통해서만 온라인 설교나 종교 교육을 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온라인에서 정보를 전하거나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성직자 자격증을 제출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강령은 성직자들에게 "건전한 온라인 습관을 기르고 해로운 온라인 문화에 저항하며 종교 콘텐츠를 자기 홍보나 관심 끌기에 활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불교 승려들이 틱톡(중국판 더우인) 등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일상 영상과 불교 문화를 공유한 사례가 보도됐는데 이러한 활동은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강령은 또 성직자가 해외 단체와 온라인으로 교류하고 외국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했다. 점술 등 미신 행위와 사이비 종교 홍보도 금지 대상이다. 종교 콘텐츠를 이용한 상품 판매나 라이브커머스 등 상업 활동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를 위반할 경우 종교 당국은 우선 시정 명령을 내리고 따르지 않을 경우 기존 법률과 행정 규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종교 활동 정지나 성직 자격 박탈까지 이어질 수 있다.     ━   중국 온라인 종교 활동 주요 금지 사항     -온라인 설교·종교 교육= 인가받은 종교 단체.기관.사원이 설립한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포럼을 통해서만 가능   -해외 종교= 해외 종교의 침투 활동에 참여하거나 지원하는 행위 금지     -홍보= 자기 홍보 금지     -상업 활동= 종교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판매.라이브 커머스 금지     -온라인 모금= 종교시설 건축 자금 모집 등 금전 추구 금지   안유회 객원기자중국 온라인 온라인 종교 해외 종교 온라인 설교

2025.10.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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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신학에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도입

토마스는 '탁발수도회(도미니크 수도회)'에 가려고 결심했지만, 그의 형들이 그를 성에 가두고, 그의 계획을 단명시키기 위해서 매춘부를 그에게 보냈으나 장작불로 그들을 물리쳤다고 한다. 그때도 신앙심이 남달랐다고 한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기독교 신학에 끌어들여 기독교 교리와 합치시키려고 했다. 중세철학에서 늘 문제가 되던 것은 '철학'과 '신학'의 영역을 분명히 하는 것이었다. 그는 신한테서 나오는 '은총의 빛'과 인간 본성에서 나오는 '이성의 빛'을 구분하려 했다. 가령,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세계 창조, 세상의 모든 법칙과 사실 등은 이성의 빛으로 밝힐 수 있는 철학의 대상이나, 삼위일체설, 육화, 신자현신(神子現身), 최후의 심판 같은 초자연적 진리는 은총의 빛에 의해서만 알 수 있다고 했다. 이런 관점에서 서로 간의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로 토마스는 보았다. 그러나 끝내, 한쪽을 선택한다면, 마땅히 신학이 돼야 한다고 했다. 즉, 철학이 신학에 종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학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는 모든 철학이 신을 인식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것은 중세까지 얘기고, 데카르트 시대 이후는 인간을 중시하는 문화로 바뀌게 된다. 계몽주의와 실증적 과학주의 그리고 실존주의가 이것을 뒷받침한다.     무엇보다도 기독교 신학에서 중요한 문제는 "신이 존재한다"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토마스는 신의 존재를 다섯 가지 방식으로 논증했다.     첫째, 운동이다. 이 세계 안에서 무엇인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며, 우리의 감각적 경험도 이것을 뒷받침한다고 한다. 어떤 부동(不動)의 원동자(原動者). 즉, 제1 원동자가 존재하며, 이것을 신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둘째, 운동의 방법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동력인(動力因)에서 찾았다. 이 세상의 어떤 것도 스스로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인(原因)이 될 수는 없다고 하면서 '제1 동력인'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신이라 했다. 셋째, 이 세상에 우연한 사물에서 필연적인 존재로 가는 과정에서 찾았다. 만일 필연적인 존재가 없다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게 되는데, 필연적인 존재가 신이라는 것이다. 넷째, 모든 개별적인 존재마다 지닌 완전성을 향한 단계적 구조에서 찾았다. 가령, 진선미를 모두 갖춘 최고의 존재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신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목적론적 방법에 따른 것으로, 모든 자연 세계의 '합목적성 구조'를 관찰하는 데서 시작한다. 가령, 작은 생명체나 심지어 생명이 없는 자연적 물체(우주 전체의 움직임, 물, 공기의 작용 등)마저도, 어떤 목적을 향해 나가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음을 목격하게 되고, 그들에게 일정한 목표로 나아가게끔 조종하는 어떤 지적 존재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신이라고 한다. 모든 존재하는 생물.무생물을 조종하는 거대한 힘을 가진 존재는 오직 신밖에 없다는 것이다. 토마스는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다른 방식은 인정하지 않았다.     토마스는 인간을 정치적 동물 또는 사회적 존재로 여겼다. 토마스는 국가의 정치체제를 군주제, 귀족제, 민주주의제로 구분했으며, 이것이 변질하여 전제정치, 과두정치, 우민정치가 등장했다고 본다. 여기서 군주정치를 가장 바람직한 국가형태로 보았다. 그는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축복을 누리는 데 있다고 보았다. 이런 일은 이 땅의 권력자가 아니라 사제와 로마 교황이 이끄는 교회로 이뤄져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사상은 결국, 모든 왕은 교회의 영도자인 교황에게 복종해야 함을 의미했다. 이러한 그의 사상은 '토미즘(Thomism)'으로 도미니크 수도회의 철학으로 인정받았고, 1322년에 토마스는 성인의 반열에 오른다. 1879년에 이 토미즘은 전체 가톨릭(기독교)교회의 공인된 철학으로 격상되고, 1931년에 교황청의 지시로 모든 철학과 사변신학은 토마스의 학설에 따라서 강의 되어야만 한다는 규정이 생기게 된다.   박검진   단국대 전자공학과 졸업.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기술경영학(MOT)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반도체 특허협상팀 팀장,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차장, 호서대 특허관리어드바이저,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교수를 거쳐 현재 콜라보기술경영연구소 대표.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아리스토텔레스 신학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철학과 신학 기독교 신학

2025.10.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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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도 속 비우는 음식 있다" 영화배우 문숙, 뜻밖 깨달음

오랜만에 찾아온 긴 추석 연휴입니다. 글 읽기 좋은 계절, 놓치면 안 될 더중앙플러스 시리즈의 주요 콘텐트를 연휴 기간 중 매일 하나씩 무료로 전문공개합니다. 관심 가는 시리즈, 더 보고 싶은 콘텐트가 있으면 더중앙플러스 회원에 가입하세요. 오직 더중플에만 있는 7500여 개 콘텐트를 다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plus 세상에 문제 없는 인생이 과연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의 삶에는 나름의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그 문제로 인해 우리가 자유롭고, 지혜로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문제를 품고서 골똘히 궁리하고, 궁리하고, 또 궁리하는 과정을 통해 솔루션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게 결국 삶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궁리하고 궁리하면 통하고 통합니다. ‘백성호의 궁궁통통2’에서는 그런 이치를 담습니다. #궁궁통1 “동물들이 아플 때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살펴보세요. 굶으면서 속부터 비웁니다. 왜 그럴까요?” 마주 앉은 영화배우 문숙씨가 불쑥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가 던진 물음을 가만히 생각했습니다. “아플 때 속을 비운다. 거기서 무언가 치유의 코드가 작동하나 봅니다.” 문숙씨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맞아요. 음식을 먹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잠깐만요, 이건 또 무슨 말일까요. 음식을 먹는 건 속을 채우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음식을 먹는 게 비우는 일이라니, 무슨 뜻일까요. 문숙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식을 먹는 것이 명상입니다.” 먹는 일과 비우는 일, 둘은 양립하기 어려운데, 어떻게 통할 수 있을까요. #궁궁통2 “사람들은 대부분 음식을 먹으며 자신을 채우려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세요. 현대인은 아무리 음식을 먹어도 계속 허기를 느낍니다. 그러니 음식을 먹으면서 비우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음식도 명상이 됩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저는 배우가 아니라 명상가와 마주 앉은 기분이었습니다. 실제 그랬습니다. 영화 ‘삼포 가는 길’의 여주인공으로 젊은 시절 일약 스타가 됐다가 사랑과 이별, 그리고 치유의 기나긴 여정을 통과하며 그는 어느새 내공 있는 명상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나무처럼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그의 희끗희끗한 머리칼이 그에게서 ‘자연’을 보게 하더군요. 다시 물었습니다. “좀 더 풀어주세요. 음식을 먹으면서 어떻게 자신을 비웁니까?” 그는 잠깐, 미소를 짓더니 답을 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내 안이 채워질 수도 있고, 내 안이 비워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음식들은 우리 몸 안에 빈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생겨난 빈 공간을 통해 치유의 에너지가 작동하는 겁니다.” 저는 ‘쾅’ 하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음식을 먹고서 우리 몸에 빈 공간을 만든다. ‘먹음=채움’이란 등식이 깨지고, ‘먹음=비움’이란 새로운 등식이 생겨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럼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합니까?” #궁궁통3 문숙 배우는 미국에서 오래 살았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볼 때 그는 종종 사람들의 장바구니를 쳐다본다고 했습니다. “장바구니를 보면 그 사람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 한눈에 봐도 열이 많고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이 있어요. 그럼 장바구니에 육류 등 바비큐 거리가 잔뜩 들어 있어요. 또 장이 약해 보이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 장바구니에는 가공식품이 잔뜩 있어요. 반면에 채소를 잔뜩 산 사람도 있어요. 그 사람은 인상부터 다릅니다. 아주 푸릇푸릇한 느낌을 주니까요.” 그는 ‘기(氣)’가 살아 있는 음식을 권했습니다. “어떤 음식이 기(氣)가 살아 있는 음식입니까?” “크게 보면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전통적인 음식입니다. 우리는 요즘 새로운 음식들을 많이 먹잖아요. 그 음식 중에 20년 뒤에도 변하지 않고 남아 있을 음식이 과연 얼마나 될지 따져보세요. 전통 음식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에센스(핵심)만 남은 음식입니다. 역사 속에서 살아남은 소중한 우리의 보물입니다.” 기(氣)가 살아 있는 음식, 두 번째도 일러주었습니다. “가공 처리가 되지 않은 통식품(Wholefood)입니다. 그래야 에너지가 살아 있습니다.” 그는 예를 하나 들어주었습니다. “어떤 음식에 에너지가 살아 있을까. 심으면 바로 싹이 나는 씨앗입니다. 가령 통곡물과 신선한 채소, 현미 같은 것도 이에 해당합니다.” 그는 냉장고를 예로 들며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밭에 있는 상추는 기가 충만합니다. 그걸 따면 기가 내려가기 시작하죠. 냉장고에 오래 보관할수록 어떻게 될까요. 기는 더 내려갑니다. 그럼 현대인들이 많이 먹는 가공식품은 어떨까요. 기가 아주 낮은 음식입니다.” #궁궁통4 문숙 배우는 자연스러운 음식, 기가 살아 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우리 몸에 ‘빈 공간’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카페 창밖의 나무를 가리키며 문숙 배우가 말했습니다. “저 창밖에 있는 나무를 보세요. 가지가 하나 뚝 부러져도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도 나무처럼 자연의 일부입니다. 자연의 치유력이 작동하도록 우리는 비워주는 역할을 하면 됩니다. 실제 가공식품 먹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먹어도, 먹어도 자꾸 손이 가고 자꾸만 더 먹고 싶잖아요. 우리가 자신의 몸에게 빈 공간을 주지 않는 겁니다.” 그래도 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며칠 노력을 하다가도 예전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문숙 배우는 이렇게 조언하더군요. “그걸 영어로 ‘일 윌(ill will)’이라고 부릅니다. 스스로 아프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그런 습성이 자신을 힘들게 합니다. 우리는 몸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먹습니다. 그리고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몸에 선물을 하듯이 값나가는 음식이나 보약으로 마음을 메우려 합니다. 그건 피멍이 들게 하고선 비싼 연고를 사서 발라주는 격입니다. 그리고 그걸 치유라고 믿는 겁니다.” 문숙 배우는 건강식을 시도하며 자신의 생활을 바꾸다 보니 뜻밖의 깨달음이 왔다고 했습니다. “아하! 자연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자연이 있구나. 가지가 부러진 나무가 저절로 살아나듯이, 나도 내 안에 빈 공간만 만들어주면 되겠구나. 그럼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힘이 알아서 작동하겠구나.” 인도에는 한국의 동의보감에 해당하는 오래된 책이 있습니다. 아유르베다입니다. 아유르베다는 자연을 세 가지 성질로 나눕니다. 순수하고 맑은 마음을 도모하는 사트바, 정열과 율동, 폭력 등을 대표하는 라자스, 게으름과 어리석음을 상징하는 타마스. 문숙 배우는 음식도 똑같다고 했습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건강을 지켜주는 사트바 음식, 자극성이 강한 라자스 음식, 가공식품 등 죽은 음식을 대표하는 타마스 음식. 문숙 배우는 지금도 많은 요가 수행자가 이 방식을 따르며 먹는다고 했습니다. ‘백성호 궁궁통통2’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너희들이 영계를 알아?” 통일교 문선명 충격의 첫 만남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0683 "한국서 숙청" 트럼프 발언 뒤엔…두 목사와 뜻밖 인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5899 “암 선고, 딸은 그냥 웃었어” 이어령도 두려워한 한 가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8826 윤석열 곁에 요사스러운 스승…역사의 답, 언제나 똑같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7505 “여자 생각나 세 손가락 태웠다” 스님의 수행, 성철은 버럭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5380 백성호([email protected])

2025.10.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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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 디아스포라 청년들을 품는 공동체”

 텍사스 포트워스 북부, 노스리치랜드 힐스(North Richland Hills)에 새롭게 성장해가고 있는 침례교회가 있다. 다음 세대와 디아스포라를 품고자 2020년에 시작된 공동체 중심의 교회, 더크로스교회(The Cross Church)가 그것이다. 아직은 작은 규모의 교회이지만 믿음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뤄가기를 소망하며 바르게 성장해가고 있다. 김포윤 담임목사는 현재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의 설교학 겸임교수이자 에반겔리아 대학교의 설교학 및 실천신학 조교수로 섬기고 있다. 김 목사는 18세에 미국 유학을 와 포틀랜드와 달라스를 거쳐 포트워스에 정착했으며, 아내 이한아 사모와 네 자녀와 함께 교회를 섬기고 있다. 더크로스교회는 2020년, ‘공동체’라는 강한 사명을 품고 김 목사가 청년 5명과 함께 자택에서 시작한 가정교회에서 출발했다. 당시 포트워스 지역에는 한인교회가 10개 미만이었고, 특히 2세 중심의 다음세대 교회는 전무한 상태였다. 김 목사는 “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 특히 디아스포라 청년들을 품는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교회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초기에는 2세 한인 청년을 주 대상으로 사역했지만, 점차 백인, 히스패닉, 흑인, 아시아계 등 다양한 민족들이 자연스럽게 교회에 유입되면서 현재는 한인 공동체와 인터내셔널 공동체가 함께 공존하는 다민족 교회로 자리 잡았다. 김 목사는 교회의 핵심 비전을 ‘공동체를 세우는 자’(Community Builder)로 명확히 한다. 그는 “공동체를 찾는 사람은 많지만, 공동체를 헌신적으로 세우는 이는 드물다”며, 이사야 58장 11절과 12절 말씀을 붙들고 교회를 세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비전을 세대 간 연합으로도 구체화시켜가고 있는 더크로스교회는 영어권 예배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한어 예배를 함께 드리는 두 공동체 구조로 성장했다. “이는 단순한 언어 예배의 확장이 아닌, 세대 간 사랑과 이해, 그리고 존중이 이끄는 신앙 공동체의 성숙” 이라고 김 목사는 강조한다. 더크로스교회는 최근 ‘기도’와 ‘전도’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라’는 도전의 말씀을 주셨다”며, 올 연말을 목표로 기도모임과 팀 사역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주 2~3회에 걸쳐 노방전도 및 전도방문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있으며, 신앙을 떠났던 이들, 믿음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과의 만남 속에서 영적 갈급함을 목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크로스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과 같은 공동체성’이다. 성도의 교제와 구역모임, 애찬의 자리가 단순한 활동을 넘어 서로의 삶을 진심으로 나누고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품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장이길 소원한다. 김 목사는 “교인들을 단순한 구성원이 아닌, 피를 나눈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말한다. 또한, 교회는 이민자로 살아가는 부모세대의 수고를 기억하며, 자녀세대가 아비세대를 품고 섬기는 사역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다음세대가 중심이 되되, 앞세대의 헌신을 바탕으로 함께 세워가는 세대 통합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이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각 교회마다 하나님이 부여하신 역할이 있듯, 더크로스교회는 ‘공동체를 세우는 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정과 교회에서 상처받은 이들이 다시금 하나님의 회복을 경험하고, 작지만 선한 역사에 우리 교회가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더크로스교회 주소는 6955 Blvd 26, North Richland Hills, TX 76180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 817.584.6544 또는 웹사이트(tccdfw.org)를 통해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공동체 교회 교회 더크로스교회 한인 공동체 인터내셔널 공동체

2025.10.03.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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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로 미자립 목회자 자녀 후원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를 돕기 위해 오렌지카운티 한인 교계 단체들이 뭉쳤다.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회장 이선자)는 오는 11일(토) 오후 5시 부에나파크 교회(7037 Orangethorpe Ave, Buena Park)에서 ‘미자립 목회자 자녀 후원 음악회’를 개최한다.   OC 기독교교회협의회, 장로협의회, 목사회, 여성목사회, 기독교전도회연합회는 이 음악회를 공동주관한다. 나성순복음교회, 부에나파크 교회, OC제자교회, OC한미시민권자협회, OC장로성가단 등은 특별 협찬을 맡았다.   이 회장은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미자립 목회자 가정의 자녀들을 사랑으로 응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후원 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음악회를 통해 이들이 학업과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음악회엔 소프라노 김시연과 클라라 신, 테너 오위영, 최원현 등이 무대에 올라 귀에 익은 성가, 가곡 등을 들려준다. 여섯 줄 사랑 기타 앙상블(단장 케빈 김), OC장로성가단(단장 김용진),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은 찬조 출연한다.   이 회장은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나눔과 섬김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많은 이가 관심을 갖고 음악회에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 입장료는 없다. 공연 후엔 한식 뷔페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는 지난 2022년 6월 부에나파크의 갈보리교회에서 창립 예배를 갖고 출범했다. 지난해는 싱글맘 자녀 장학기금 모금 음악회를 통해 모은 5000달러를 남가주 싱글맘 자녀 10명에게 수여했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에 풀러턴의 순복음제자교회(905 S. Euclid St, #109)에서 찬양, 기도 모임을 갖고 있다. 음악회와 회원 가입 문의는 전화(714-220-766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음악회 미자립 후원 음악회 미자립 목회자 음악회 입장료

2025.10.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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