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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1기 팹 건설에 21조6000억원 추가 투자

SK하이닉스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생산 공장(1기 팹) 건설을 위해 21조6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다지기 위해 팹 건설에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4년 7월 1기 팹의 초기 인프라 구축 등에 9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자금 집행을 결의했다. 이번 추가 투자로 용인 클러스터 1기 팹 건설에 투입되는 시설 투자 총액은 약 31조원 규모로 늘었다. 이는 1개 팹 조성을 위한 건설 투자비로, 향후 투자가 필요한 사안이 더 남았다. 팹 1기당 총 6개의 클린룸이 들어가는데 이 곳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채우는 데에는 별도로 약 120조원이 필요할 전망이다. 결국 팹 1기를 온전히 가동하기 위해선 건설비(약 30조원)와 장비 투입비(약 120조원)를 합쳐 총 150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집계된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 산단 내 197만㎡(약 60만평) 부지에 최첨단 팹 4개를 건설할 계획이며, 총 투자 비용은 600조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2월, 1기 팹 착공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당초 2027년으로 예정했던 1기 팹의 준공·가동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건설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AI 메모리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1기 팹에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차세대 D램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2.25.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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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6000’ 한 달…코스피 상승률 글로벌 1위, 시가총액 5000조 넘어

코스피가 ‘꿈의 지수’ 5000선을 밟은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6000을 넘는 대기록을 썼다. 25일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144.71까지 치솟기도 했다. 상승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 ‘투톱’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만 전자’ ‘100만 닉스’에 안착한 가운데, 전장 대비 1.75%, 1.29% 상승폭을 더했다.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됐다. 현대차(9.16%)와 기아(12.7%)가 신고가를 썼고, 자사주 소각을 골자로 한 3차 상법개정안 처리에 미래에셋증권(8.64%) 등도 강세였다. 이날 개인(2320억원)과 기관(8804억원)이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1조2907억원을 팔아치우며(순매도) 차익실현에 나섰다. 한국 증시의 체급도 달라졌다.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5017조원(약 3조7600억 달러)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프랑스(3조69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9위에 등극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44%에 달한다. 일본(13.9%), 중국(3.7%), 독일(2%) 미국(0.7%) 등의 대표 지수와 비교해 압도적 1위다. 한국은 지난해 상승률(76%)도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 구조 변화와 산업 경쟁력 개선의 축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피로가 누적되면서 대외 변수 등에 의한 단기 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훈풍은 아시아 증시로도 퍼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2% 상승해 사상 첫 5만8000선을 밟았고, 대만 가권지수도 2.05%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2.25.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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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000대 간다" 증권 센터장 5인 전망…최대 변수는 이것

코스피지수 6000선 고지에 오르며 전례없는 ‘불장’을 연출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 센터장들은 지수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중앙일보가 25일 국내 주요 증권사(KB·NH투자·미래에셋·신영·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인터뷰한 결과 KB증권(5000→7500), NH투자증권(5500→7300), 한국투자증권(4600→7250) 등은 코스피 밴드 상단을 7000대로 높였다. 5명의 센터장들은 ▶세계적인 유동성 증가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한국 반도체의 실적 개선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등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 상황을 “기업 이익과 멀티플(이익 대비 주가)이 동반 상승하는 이례적인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업종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그동안 저평가돼 있던 주가가 재평가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것이다. 그는 “연말 전망 당시 올해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을 290조원으로 봤는데, 현재 367조원으로 상향 조정됐고,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 이익에 비해 멀티플은 여전히 크게 오르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미국에서 비(非)미국으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최근 6개월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100조원 이상의 자금이 빠졌는데 이 중 3분의 1가량이 신흥시장으로 유입됐고, 가장 큰 비중이 한국 시장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금 이동이 계속된다면 그동안 가장 저평가된 한국 시장이 먼저 선택될 수밖에 없고 주가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까지는 상승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주가가 영원히 오를 수는 없는 만큼, 어느 시점엔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됐다. 가장 큰 변수로는 미국 금리가 꼽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저금리가 현재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해왔는데, 금리가 올라가는 방향으로 전환되면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고 그 여파가 글로벌 시장으로 전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 관련 투자가 실제 수요보다 커 언젠간 투자가 꺾일 것이라는 ‘AI 거품론’도 부담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주가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끈 주요인은 반도체 이익 급증인데 반도체 쏠림이 과도한 점 역시 부담”이라며 “차후 실적 둔화 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하반기에는 시장이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김동원 본부장은 “AI 빅테크 기업의 설비 투자가 축소되는 시점에 경기 사이클 둔화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향후 투자 전략의 중심에는 여전히 반도체가 자리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부문 대표는 “반도체는 이익 증가 속도를 주가가 여전히 못 따라가고 있는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은 이익 증가분보다 주가가 더 많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조선업은 모멘텀은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력기기·원전·증권업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수홍 본부장은 “금융·증권 등 거버넌스 관련 지주사나 AI 수혜가 재조명되는 기업들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오는 6월 실시될 지방 선거가 단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초부터 투자자들 사이에선 ‘선거를 의식한 정부가 어떻게든 증시 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었다. 고태훈 애셋플러스자산운용ETF본부장은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호재가 곧 종료될 거라는 부정적 심리가 고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서윤.김다영.김민중([email protected])

2026.02.25.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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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만서도 개인정보 유출 확인...“5만원 보상쿠폰 지급”

한국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같은 사건으로 쿠팡 대만고객 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후 “대만에선 유출 증거가 없다”고 밝혀왔지만, 약 석 달이 지나 외부 보안업체 조사 결과로 대만 회원 정보 역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쿠팡의 미국 모회사인 쿠팡Inc는 “(한국과) 동일한 사건에서 전 직원(정보 유출자)이 무단접근한 계정 가운데 약 20만개가 대만 소재 계정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출된 정보는 이름·전화번호·주소, 이메일 주소와 일부 주문 목록”이라며 “금융·결제 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 정부 발급 신분증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쿠팡Inc는 계정 20만개 가운데 전 직원이 실제 저장한 정보는 1개라고 전했다. 앞서 쿠팡은 전 직원이 3300만개 계정에 접근했으나 실제 저장한 정보는 3000여개라고 발표했었다. 쿠팡Inc는 이번 결과가 글로벌 사이버 보안업체 맨디언트(Mandiant) 등에 의뢰한 포렌식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은 쿠팡Inc가 한국에 이어 제2의 시장으로 공들여 온 핵심 국가다. 지난해 11월 29일 한국에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사실이 알려진 직후 쿠팡 측은 “쿠팡 대만 고객의 데이터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당시 “보안 이슈가 대만 시장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란 해석이 나왔다. 때문에 이번 사태가 대만 내 쿠팡의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미국에서 진행 중인 주주 집단소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이번 발표로 쿠팡의 ‘셀프조사’에 대한 신뢰도 논란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25일 “정보 유출자가 3300만개 계정에 접근했으나 실제 저장한 정보는 3000여개”라며 피해 규모가 제한적이란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정부 민관합동조사 과정에서 추가 유출 사실이 확인됐다. 쿠팡은 지난 5일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16만5000여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추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정정했다. 정부는 “저장 여부와 관계없이 개인정보가 유출된 계정은 3367만여건”이란 입장이다. 한편 쿠팡 대만법인은 정보가 유출된 대만 회원들에게 1000대만달러(약 4만5000원) 상당의 보상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쿠폰도 한국 사례와 마찬가지로 사용조건이 붙어 있어 실제 사용엔 제한이 따른다. 임선영([email protected])

2026.02.25.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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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00, 퇴직연금도 불타는 증시로 '머니무브’

‘안전제일’ 중심이었던 퇴직연금 시장의 지형도가 증시 활황과 맞물려 급변하고 있다. 은행 예금 같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서 상장지수펀드(ETF)등 수익추구형(원리금 비보장)으로 뭉칫돈이 움직이는 ‘머니무브’가 확산하고 있다. 25일 중앙일보가 신한투자증권에 의뢰해 2024년 말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이 회사의 퇴직연금(DBㆍDCㆍIRP) 잔고를 분석한 결과다. 회사가 적립하면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에서 원리금 비보장 상품의 잔고는 2024년 말 8487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3245억원으로 56.1% 늘었다. 원리금 비보장 상품은 ETF와 펀드ㆍ장외채권 등을 포함한다. 세액공제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개인형퇴직연금(IRP)의 경우 원리금 비보장 상품의 잔고가 지난해 말 1조7036억원으로, 1년 사이 2배 가까이(95.6%) 증가했다. 각 기업이 운용 책임을 지는 확정급여형(DB)에서도 변화는 뚜렷했다. DB형에서 수익추구형 잔고는 1년 사이 138.6% 급증했다. ‘머니무브’의 핵심 동력은 ETF다. IRP 내 ETF 잔고는 1조762억원으로 1년 사이 114.5% 급증했다. DC형 내 ETF도 같은 기간 91.2% 늘었다. DCㆍIRP에 담은 상품으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코스피 등 지수형과 금현물 ETF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급등세에 힘입어 잔고 증가 속도는 더 빨라졌다. 지난달 IRP의 원리금 비보장 상품 잔고는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ETF는 20.1% 늘었다. 이달 13일 기준 IRP 내 비보장 상품 잔고는 2조708억원으로, 보장형(9108억원)의 2.2배를 넘어섰다. DC·IRP 잔고 중 비보장 상품의 비율은 각각 69%로, 위험자산 한도(70%)를 거의 채운 걸로 해석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에 미국 지수 유형으로 유입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국내 코스피와 반도체ㆍ기술주 위주의 ETF로 몰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과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퇴직연금의 장기 성장성 제고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퇴직연금은 시황에 따라 단기 고수익을 좇는 수단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연령이 낮을수록 주식 등 수익형 자산 비중을 높이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안정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정수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부장은 “포모(FOMOㆍ소외 공포)에 따른 추격매수와 계좌 방치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며 “연령 등을 감안하고, 위험자산(주식) 비중이 초과하였다면 이익 실현 후 채권 등을 매수해 장기 수익률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2.25.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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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산은 회장, 석화 채권단에 "자기입장만 고집하면 공멸"

박상진(사진) 산업은행 회장이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 계획인 '대산 1호 프로젝트' 승인 후 채권단을 향해 "자기 입장만 고집하면 공멸할 수 있다"며 협조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승인된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사업재편 관련 구체적 금융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구조혁신 지원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양사의 기존 채권 7조9000억원은 상환을 유예한다.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1조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투입하며, 신규자금 가운데 4300억원은 산은이 전담한다. 또 최대 1조원 범위 내에서 채권단 차입금을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영구채 부담은 각 금융기관의 채권액 비율에 따라 나누게 된다. 이같은 재정지원 방안은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에 박 회장은 “신규 자금 지원은 채권기관 금융기관 입장에선 분명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산은이 부담 비율을 4000억원 수준까지 높여 채권단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유화학은 전방산업으로, 전방산업이 살아야 후방산업 산출물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각 채권기관이 자기 입장만 고집하면 공멸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산은은 이날 오후 3시에는 채권기관 자율협의회를 열어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성장펀드와 관련해 속도전을 주문했다. 국민성장펀드는 미래 전략산업에 5년간 150조원 투자하는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 정책펀드로, 산업은행이 집행과 운영을 맡고 있다. 지난 1월 1호 사업인 신안 우이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승인됐으며, 2호와 3호 사업이 심의 예정이다. 박 회장은 “국민성장펀드 추진 속도가 늦어 채근하고 있다”며 “2호, 3호 사업 역시 올해 상반기 내 승인이 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HMM 매각과 관련해서는 ‘부산 이전’이 선결 과제라고 선을 그었다. 박 회장은 “해양수산부가 3~4월 HMM 주주총회 전까지 이전 일정을 제시할 것으로 안다”며 “산은은 이전이 결정되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로선 당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다영([email protected])

2026.02.25.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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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회계부정 신고 포상금 상한 폐지…"3∼4배 상향될 듯"

주가조작이나 회계부정 사건을 신고하면 받는 포상금 상한액이 없어진다. 금융당국은 적발·환수된 부당이득이나 과징금의 최대 30%까지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안을 추진한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외부감사법 시행령과 포상 규정 개정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신고 포상금 상한액(주식시장 불공정거래 30억원, 회계부정 10억원)을 없애고 산정 기준을 간소화하는 것이다. 기존엔 불공정거래의 경우 자산 총액, 일평균 거래 금액, 위반 행위 수,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해 점수화하는 구조여서 신고 시 받을 수 있는 포상금액을 사전에 가늠하기 어려웠다. 또 포상금 한도 때문에 부당이득 규모가 클수록 신고 유인이 떨어진단 지적이 나왔다. 앞으로는 부당 이득이나 과징금의 일정 비율(최대 30%)을 기준으로 하되, 신고자의 기여도에 따라 최종 포상금을 산출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과징금이 500억원일 경우 적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 최대 150억원을 지급하는 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대입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포상금이 3~4배 수준으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또 부당 이득이나 과징금 규모가 작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포상금을 보장한다. 불공정거래는 최소 500만원, 회계부정은 300만원이다. 과징금이 부과되지 않더라도 지급 필요성이 인정되면 불공정거래 500만원 이하, 회계부정 300만원을 지급한다. 금융위·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한국공인회계사회 외 다른 행정기관에 신고해도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경찰청·국민권익위원회 등 다른 기관에 신고하면 포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위는 “오는 4월 7일까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 안에 시행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2.25.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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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피’ 랠리 속 제자리 실물경기…반도체 독주에 "K자형 간극 커진다"

코스피가 25일 6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증시의 열기와 반대로 실물 경기는 여전히 차갑다. 여전히 저(低)성장과 내수 부진에 시달리는 중이다. 이날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19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반면 선행지수는 103.1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두 지표 간 격차는 4.6포인트로, ‘닷컴버블’ 시기인 2000년 2월 이후 26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코스피 상승으로 미래 기대를 반영하는 선행지수는 높아졌지만, 현재 생산·소비·고용을 보여주는 동행지표는 부진해 두 지표 간 간극이 그만큼 벌어졌다는 뜻이다. 실제 소비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0.5% 증가해 4년 만에 반등했지만, 이는 승용차 판매가 11.0% 급증한 영향이 컸다. 승용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7% 감소해 2022년 이후 4년 연속 줄었고,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장 기간 감소세를 기록했다.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는 2.2% 감소했고, 음식료품·화장품 등 비내구재도 0.3% 줄어 3년 연속 위축했다(데이터처). 이 같은 내수 부진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 취약 부문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50%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0.5%대에 재진입했다. 2021년 말 0.21%에서 4년 연속 상승한 결과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 중소기업은 0.72%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고금리 장기화와 매출 부진이 겹치며 상환 여력이 약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2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준이지만, 예년 평균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자금은 실물보다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가계·기업이 보유한 시중 통화량(M2) 증가율은 3.2%에 머문 반면 증권사·보험사 등 기타 금융기관 보유 자금은 12.3% 증가했다(한은). 자금이 소비와 설비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증시로 쏠릴 경우 실물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자산 보유 여부에 따른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6일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양호한 소비 심리와 반도체 경기 호조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상당폭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1월 반도체 수출액은 205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2.7% 증가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에 의존한 성장 구조가 고착할 경우 산업 간, 계층 간 온도 차는 더 벌어지며 ‘K자형 양극화’가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1년여간 주가 상승폭이 기업 수익성과 거시경제 여건에 비해 과연 정당한지 의문”이라며 “거품 가능성에 대비해 금리 인상 여부를 포함한 통화정책을 신중히 검토하고, 주식시장으로의 과도한 신용 유입을 관리해 연착륙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2.25.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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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용 비귀금속 산소 발생 촉매 개발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최승목 박사 연구팀은 국립창원대학교 이승화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AEMWE) 환경에 최적화된 층상(Layered) 구조의 비귀금속 산소 발생(Oxidation Evolution Reaction, OER) 촉매를 독자적으로 설계·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값비싼 귀금속 촉매에 대한 의존을 낮추면서 높은 효율성과 내구성까지 동시에 확보하는 새로운 촉매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는 알칼리 조건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값비싼 귀금속 대신 비교적 저렴한 비귀금속 촉매를 적용할 수 있는 구조적인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저비용·고안전 수소 생산 기술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알칼리 환경에서 장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비귀금속 산소 발생 촉매가 부족해, 실제 시스템에서 여전히 귀금속 촉매에 대한 의존을 해소하지 못했다. 특히 기존의 전이금속 기반 촉매는 장시간 구동할 때 구조 붕괴, 금속 용출, 활성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해 내구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코발트(Co)와 철(Fe) 기반의 옥시수산화물(CoFeOOH) 촉매를 층상 구조로 정밀하게 설계하고, 촉매 활성 표면의 전자 구조와 반응 경로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전략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산소 발생 반응 과정에서 전하의 이동이 원활하면서도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촉매 활성층을 형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층상 구조의 옥시수산화물(CoFeOOH)에 철(Fe)을 도입해 코발트(Co) 중심의 전자 상태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산소 발생 반응의 핵심인 ‘반응 중간체의 흡착-탈착 단계’에 대한 에너지 장벽 또한 낮췄다. 그 결과, 낮은 과전압에서도 높은 전류 밀도를 구현했으며, 장시간의 운전 조건에서도 구조의 붕괴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한편, 연구팀은 철(Fe) 도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촉매의 부식과 구조 붕괴를 억제하기 위해, 촉매 표면의 화학적 산화를 적용하는 독자적인 기술 또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알칼리 조건의 산소 발생 반응에 유리한 안정적인 촉매 표면 구조를 구현해냈다. 이번에 개발한 촉매는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단위 셀에 직접 적용해, 실험실 수준의 반쪽 전지 평가를 넘어 실제 수전해 시스템 환경에서도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검증했다. 이는 비귀금속 산소 발생 촉매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시스템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결과로,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로 평가된다. 본 기술이 상용화되면, 귀금속 사용을 최소화한 저비용·고효율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 앞으로 청정수소 생산 확대와 수전해 핵심 촉매 소재의 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KIMS 최승목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비귀금속 기반 촉매의 한계를 구조 설계를 통해 극복한 사례.”라며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기술 상용화를 앞당겨, 수소 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국가수소중점연구실 ‘H2 NEXT ROUND’, KIMS 기본사업,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 국립창원대학교 질적우수논문 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IF: 16.1)에 25년 12월 1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2026.02.25.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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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재편 1호 승인…2ㆍ3호는 누가? 기업들 “우린 얼마나 줄이나” 계산 분주

지난해 8월 본격화한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로드맵’이 첫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25일 산업통상부가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이 지난해 11월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을 3개월여 만에 승인했다고 발표하면서다. 충남 대산 산단의 ‘대산 1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2·3호 프로젝트 당사자가 될 기업들의 계산기도 분주해지고 있다. 대산 프로젝트에 참여한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정부는 최대 2조원의 금융 지원으로 기존 대출의 영구채 전환과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양사의 신설 통합법인 재무 개선에 각 6000억원씩 총 1조2000억원을 출자한다. 당초 논의보다 2000억원씩 늘었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기업들도 자구책을 마련하려 애썼고, 대산에서는 시작부터 범용 설비 감축과 스페셜티 전환, 정유사-석화사간 수직 결합으로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정부 목표에 공감대가 있어 제안도 승인도 빨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정부 금융 지원안이 유연성있게 제시돼 재편안이 원만하게 이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산업협회는 이날 "대산1호 프로젝트 승인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본격화되는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석화업계가 요구해온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번 지원 패키지에는 대산 석화단지를 분산 에너지 특구로 지정해 분산에너지 사업자가 4~5% 저렴한 전기를 사업재편 기업에 공급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도 HD현대ENF 발전소에서 전기와 스팀을 HD현대케미칼에 공급할 예정이었는데, 이 공급을 대산 산단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부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계획에 대해서는 “철강 등 다른 업계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편안 승인을 가장 빨리 받고 설비 감축 등에 돌입하는 만큼 여수·울산 등 다른 지역 산단 프로젝트도 빠르게 이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여수에서는 ‘LG화학-GS칼텍스’, ‘여천NCC-롯데케미칼’이 각각 사업재편안을 제출했고, 울산에서는 ‘SK지오센트릭-대한유화-에쓰오일’이 사업재편안을 제출한 상태다. 다른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최대 370만t의 감축 목표 중 대산이 110만t가량을 채웠지만, 대산만해서는 효과가 날 수 없는 구조”라며 “지역별로 골고루 감축해 반사이익을 보는 곳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끝까지 챙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산업부는 “확실하게 노력하면 확실하게 지속가능한 지원을 해주겠다는 것”이라면서 “어떤 기업도 프리라이더(무임승차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여수와 울산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하면서, 기업들이 의지를 갖고 참여할 것을 강조한 셈이다. 산업부는 다음 프로젝트 승인 시점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한두 달 내 다른 소식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1호 프로젝트의 선례를 받아든 여수, 울산의 기업도 속내는 복잡하다. 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처음부터 ‘우리가 마냥 도와주는 게 아니니 회사도 성의를 보여라’는 기조였고 빠른 진행을 바라는 분위기라 노력은 하고 있지만, 여러 기업이 엮여 사업을 접는 문제도 있다보니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여수는 석화사들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않아 정부의 움직임에 동참할 유인이 있지만, 울산은 3사 입장이 크게 달라 진척이 가장 더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6.02.25.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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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신기록 한국콜마·코스맥스,…K뷰티 ODM '연매출 6조원' 시대

지난해 국내 주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이 K뷰티 인기 속에 최대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법인 모두 견조한 성장을 이룬 가운데 각 기업은 올해도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고 해외로 발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5일 화장품 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224억원, 영업이익 2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3.6% 증가했으며 실적 규모로는 역대 최대치다. 특히 한국법인 별도 매출은 1조1928억원, 영업이익은 149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6%, 22.2% 늘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주요 ODM 4사의 연 매출 합이 6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3일 실적을 발표한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3988억원, 영업이익 1958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대비로는 각각 10.7%, 11.6% 성장했다. 국내 ODM 규모 3위인 코스메카코리아와 4위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각각 6406억원, 288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사의 호실적은 국내 고객사인 K뷰티 기업의 성과에 해외법인 성장세가 더해진 결과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경우 지난해 중국 현지의 내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6327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년대비로는 10.2% 증가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상하이 법인을 중심으로 기초·색조 화장품 등 고객사 다변화를 진행했고, 광저우 법인에서는 고객사들의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며 “생산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한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도 중국법인(씨앤씨 상하이 인터내셔널)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씨앤씨인터내셔널 중국법인의 4분기 매출은 81억원, 연 매출은 24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189.9%, 116.6% 성장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원료 현지화 및 공급망 운영 고도화를 통해 중국 현지 상황과 고객사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콜마의 경우 미국법인 지난해 매출은 549억원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 134억원을 기록해 2024년보다 손실폭이 커졌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해 7월부터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가동한 제2공장의 운영 안정화 비용, 신규 고객사 실사비용 등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올해부터 2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고 신규 고객이 늘면 북미 지역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현지 생산기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를 완화하고 글로벌 고객사 대응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뷰티 ODM 기업들은 올해도 글로벌 확장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K뷰티 호황 속에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해외 생산기지를 거점삼아 영업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중 글로벌 법인 간 공동영업을 확대하고 중동·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공정 자동화·설비 확장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2.25.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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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신용점수 올랐네요"…클릭 한 번에 알아서 '금리인하 요구' 신청

은행 창구를 찾지 않아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금리 인하 요구권을 알아서 신청해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금융당국은 이 서비스로 이자가 연 최대 1680억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여러 금융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모아 관리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소비자 대신 금리 인하 요구권을 자동으로 행사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차주는 취업·승진으로 자산이 증가하거나 대출액 일부를 상환하는 등 신용 상태가 좋아졌을 때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생업 때문에 바쁘거나 요구 요건을 충족한 지 몰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신청 건수는 163만8000건, 수용률은 28.8%, 이자 감면액은 767억원에 그쳤다.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핀다·뱅크샐러드·나이스평가정보 등 13곳이다. 이 중 한 곳에 가입한 뒤 금리 인하 요구 신청에 동의하면 대출을 받은 금융사에 최대 월 1회 정기적으로 신청해준다. 금리 인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구체적인 사유도 파악해 알려준다. 현재까지 참여한 금융사는 IBK기업·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은행과 롯데·삼성카드 등 57곳이다. 올해 상반기 안에 전산 개발이 완료되면 39개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4일부터 사전 신청한 인원은 전날 기준 총 128만5000명에 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인과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연 최대 1680억원 규모의 이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서민·소상공인 등 생업에 바쁜 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2.25.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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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90%, 주행정보 수집…보험사 공유 논란

보험사들이 제조사로부터 차량 운전 정보를 취득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필립 시프케는 새 자동차 보험을 알아보기 하루 전, 그의 RAV4 차량을 운전 중 급제동을 했다. 그러나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프로그레시브의 보험 견적을 받는 과정에서 보험사가 이미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보험사에 항의 전화를 걸어 운전 습관에 대한 상세 정보의 출처를 묻자, 해당 데이터는 도요타에서 제공된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보험사 측은 차량에 탑재된 텔레매틱스(주행 데이터 수집 장치)를 통해 수집된 정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그가 데이터 제공에 동의한 기억이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대부분의 소비자가 차량 구매 과정에서 관련 연구 프로그램이나 데이터 수집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자동차 전략 자문업체 텔레메트리에 따르면 현재 도로를 달리는 신차의 약 90%가 운전자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상당수 완성차 업체가 이 정보를 보험사 등 제삼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는 차량 구매 시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 동의해야 하지만, 해당 조항은 가격·대출·보증 조건 등 각종 서류의 세부 조항 속에 묻혀 있는 경우가 많다.   분석 업체 텔레메트리의 샘 아부엘사미드 자동차 분석가는 “법적으로는 동의를 받은 것이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시프케는 보험료 인상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무사고·무위반 경력을 유지해 온 그는 월 300달러 이하의 보험료를 기대했지만, 6개월 후 갱신 시 설명 없이 400달러 이상으로 인상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요타와 프로그레시브, 데이터 제공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2024년 소비자 경고를 통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주행 데이터 수집과 판매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제재는 많지 않다. 지난달 FTC는 제너럴모터스(GM)와 자회사인 원격 진단 시스템 기업 온스타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충분히 고지하고 명확한 동의를 받지 않은 채 데이터를 판매한 행위를 문제 삼아 향후 5년간 해당 행위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GM은 소비자 반발로 이미 1년 전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수집에 대해 자동차 업체들은 차량 안전과 성능 개선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차량 이상 발생 시 제조사에 자동으로 통보해 정비를 돕는 기능 등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자동차혁신연합은 “차량이 데이터를 생성하고 전송하는 것은 설계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운전자 안전을 위한 것일 뿐 감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와 FTC는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FTC는 “차량은 민감한 개인 정보를 대량 수집할 수 있으며 이는 소비자의 사생활과 재정적 안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요타는 “고객이 명확히 동의하고 지시한 경우에만 주행 데이터를 제삼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레시브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주행정보 보험사 데이터 수집 보험사 측은 프로그레시브 데이터

2026.02.25.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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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LG AI연구원, 에너지 산업 AI 전환 협약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승재, 이하 에기평)은 2월 24일(화), 에기평 대회의실에서 LG AI연구원(원장 임우형)과 에너지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기평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해 12월 출범한 ‘기후에너지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 전환(AX) 전략 전담반(TF)’의 기반조성 분과 간사기관으로서, 에너지 특화 AI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민·관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기평의 에너지 R&D 기획 역량과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기술력을 결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주요 협력 범위로는 ▲에너지 AI 신규 R&D 공동기획, ▲에너지 AI 전문가 양성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AI 기술을 활용한 R&D 평가 관리 프로세스 지원, ▲양 기관이 합의하는 에너지 AI 관련 협력 과제 발굴 등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에기평은 이번 협약의 후속 조치로 에기평 PD(Program Director)들과 LG AI연구원 간 사전기술 회의를 개최하여 구체적인 신규 R&D 과제 발굴에 착수할 예정이다. 에기평 이승재 원장은 “AI는 에너지 소비의 거대 주체인 동시에, 복잡한 전력망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적 해법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LG AI연구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에너지 R&D의 효율성을 고도화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5.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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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납 부동산 대거 공개 경매…샌디에이고카운티 686필지

남가주 인기 주거지로 꼽히는 샌디에이고카운티에서 5년 이상 재산세를 체납한 부동산 수백 건이 다음 달 공개 경매에 부쳐진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세무국은 관내 총 686필지가 오는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연례 세금 체납 부동산 경매에 나온다고 최근 밝혔다.     세금 체납이 장기간 지속하자 징수 주체인 카운티 정부가 부동산에 차압 조처를 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경매 처분하는 것이다.     이번 경매 대상에는 인기 주거지 주택과 건물이 포함된 70필지, 공터 66필지, 타임셰어 지분 550건이 포함됐다.   입찰 희망자는 3월 3일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을 완료해야 하는데, 환불 가능한 보증금 1000달러와 환불되지 않는 35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일부 부동산은 더 높은 보증금이 요구될 수 있다.   카운티 측은 “이번 경매를 통해 체결된 매매는 최종 확정되며 취소가 불가능하다”며 입찰 전 관련 규정과 부동산 세부 정보를 충분히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경매 대상 전체 목록은 카운티 세무국 공식 웹사이트(sdtt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매 주택과 부동산은 최저 2000달러부터 수백만 달러까지 다양하다.     경매 대상 부동산 소유주는 3월 12일 오후 5시까지 체납 세금과 수수료를 전액 납부하면 경매를 막을 수 있다. 카운티는 경매 전 모든 체납 소유주에게 재차 사전 통보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 물건 중에는 샌디에이고 북쪽 도시인 칼스베드의 주택과 보레고 스프링스 지역 부동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샌디에이고뿐 아니라 리버사이드 카운티 지역 역시 올해 약 1000건에 달하는 세금 체납 부동산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일부 주택은 시작가가 100달러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세금 체납 부동산 경매는 낮은 가격에 매입할 기회를 제공하지만, 권리관계와 추가 비용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으면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샌디에이고카운티 부동산 샌디에이고카운티 세무국 부동산 경매 부동산 세부

2026.02.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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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낙서 빌딩<오션와이드 플라자> 매각 임박

LA다운타운에서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며 대형 낙서 건물로 전락한 오션와이드 플라자가 새 주인을 맞을 전망이다.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자산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힐코 글로벌은 리버사이드 기반 인도계 개발업체 KPC 디벨롭먼트와 렌드리스가 연방 파산법원에 오션와이드 플라자 프로젝트를 4억7000만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최초 매입 계약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9일까지 더 높은 인수 제안이 없을 경우 법원의 승인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성명을 통해 “파산법원을 통한 매각 절차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4월 9일 심리 이후 신속하게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부지가 정비되고 활성화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중국 베이징 기반 부동산 개발업체 오션와이드 홀딩스가 지난 2014년 부지를 인수해 추진한 당초 계획에 따르면 504가구의 콘도, 184실 규모 호텔, 약 15만 스퀘어피트 리테일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비 초과설이 이어진 데다 중국 정부의 해외 투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2019년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수년간 현장이 방치되면서 세 동의 타워 외벽 전체가 낙서로 뒤덮이는 등 도심의 대표적인 흉물로 지적되어 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인수 예정자들은 기존 개발 계획을 유지한 채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서는 추가로 8억6500만 달러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더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PC 디벨롭먼트는 현재 잉글우드 SoFi 스타디움 인근에서도 3억 달러 규모 호텔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렌드리스는 과거 오션와이드 플라자의 시공을 맡았던 업체로 메트로 라시에네가-제퍼슨역 인근 대형 주상복합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la다운타운 오션와이드 오션와이드 플라자 개발업체 오션와이드 매각 절차

2026.02.2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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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플로러 41만대 리콜…주행 중 조향 제어 상실 결함

포드가 익스플로러 차량 약 41만 대를 리콜한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조향 제어 상실 위험이 있는 결함으로 인해 포드 익스플로러(Ford Explorer) 차량 41만3000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NHTSA는 해당 차량의 후방 서스펜션에 장착된 ‘토 링크(toe link)’ 부품이 파손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주행 중 차량의 조향 제어 능력을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7년부터 2019년형 포드 익스플로러 모델이다. 포드는 전국 딜러를 통해 해당 부품을 무상 교체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는 오는 내달 9일부터 안내문이 발송된다. 차량 소유주는 포드 고객센터(866-436-7332)를 통해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송영채 기자익스플로러 포드 포드 익스플로러 익스플로러 차량 조향 제어

2026.02.24. 23:51

코하이젠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국내 최초 ‘40ft·450bar 튜브트레일러’ 공급

코하이젠 제1호 상용차용 대용량(300kg/h급) 수소충전소인 전주평화 충전소가 2026년 1월 말부터 국내 상용차용 충전소 최초로 40ft 규격의 450bar 기체수소 튜브트레일러를 통한 수소 공급을 개시하였다. 이는 국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중 최초의 사례로, 대용량 기체수소 운송 체계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최대 880kg을 한번에 적재할 수 있어 기존 수소 운송 방식인 200bar 튜브트레일러 대비 운송 효율을 약 3.5배 높인 국내 최초의 40ft 대용량 450bar 튜브트레일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방식 대비 적재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린 450bar 시스템을 통해, 한 번에 더 많은 수소를 운송함으로써 수소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였다. 해당 튜브트레일러는 일진하이솔루스에서 제작하였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KGS)의 검사 및 인증 과정에서 사용압력을 420bar로 승인받아 기술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였다. 전주평화 충전소는 에너하이 대산출하센터로부터 이 대용량 기체수소 튜브트레일러를 통해 수소를 공급받아 더욱 안정적인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코하이젠 전주평화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300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로, 일반적인 충전소 대비 12배 큰 규모를 자랑한다. 기후부 보조사업을 통해 구축되어 지난 2022년 11월 상업운영을 시작하였으며, 하루 150대 이상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이번 40ft 대용량 운송 체계 도입으로 장거리 주행과 빠른 충전이 필요한 수소 상용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코하이젠 관계자는 “전주평화 충전소의 누적 판매량 1,000톤 달성 성과에 이어, 국내 최초 40ft급 기체수소 공급 체계까지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며 “앞으로도 육상·해상·항공 모빌리티 전반에 대한 수소공급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평화 충전소를 운영하는 코하이젠은 수소상용차 전용 충전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현대차,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9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합작 투자한 국내 최대 상용차용 수소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이다.

2026.02.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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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의 투자 철학] 50세 전후, 수익률보다 지속성에 집중하라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금융 시장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위기관리 철학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투자 원칙은 수익 극대화보다 ‘자산 가치의 하락 방어’에 우선순위를 둔다. 화폐 가치 하락과 국가 부채 증가가 지속되는 현 경제 환경에서 그가 제시한 5대 자산은 은퇴를 앞둔 50대 전후 투자자들에게 실무적인 자산 관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5대 자산 분석: 가치 보존의 근거   다이먼이 선정한 자산들은 희소성, 필수성, 그리고 통화 정책으로부터의 독립성이라는 공통된 특징을 지닌다. 먼저 실물 금 (Physical Gold)이다.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헤징’이 주된 목표다.     금은 역사적으로 화폐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보완해 온 자산이다. 다이먼은 파생 상품 형태인 금 ETF보다 실제 점유가 가능한 ‘실물 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금융 시스템의 기능 마비나 초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생산적 농지(Agricultural Land)다. 필수 재화 생산의 기반이 되는 것이 농지라고 할 수 있다.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수요는 확대되는 반면 경작 가능한 토지와 수자원은 제한적이다.     특히 단순한 토지 소유를 넘어 ‘수자원 이용권(Water Rights)’이 확보된 농지는 가치가 높다. 농지는 경기 대공황기에도 실물 작물을 생산하며 가치를 유지한 이력이 있는 생존 필수 자산이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이 필수 유틸리티 인프라다. 독점적 현금 흐름을 갖고 있다. 전기, 수도, 가스와 더불어 현대 사회의 데이터 센터 및 통신 타워는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수요가 발생하는 필수 서비스다.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경우가 많으며 인플레이션 발생 시 서비스 요금에 비용 상승분을 전가할 수 있는 가격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 방어적 수익 구조를 갖고 있는 필수 소비재 우량주도 가치 보존을 위한 주요 자산군에 들어간다. 경기 침체기에도 소비자가 구매를 중단하기 어려운 의약품, 생필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강력한 브랜드와 유통망을 갖춘 기업들은 화폐 가치 하락 시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프라임 지역의 부동산이다. 입지의 희소성이 중요하다. 뉴욕 맨해튼이나 주요 대도시 중심가처럼 물리적 공급 확장이 불가능한 핵심 요지의 부동산이다. 입지의 대체 불가능성과 견고한 임차 수요가 결합되어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가 우상향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단순한 건물 소유가 아닌 지리적 독점력 확보를 의미한다   ▶포트폴리오 반영 및 실행 전략   개인 투자자가 농지나 대규모 인프라를 직접 취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자문사 관점에서는 이를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자산 배분 모델을 제안한다. 먼저 실물 자산의 비중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10% 내외를 실물 금과 같은 하드 에셋(Hard Asset)에 배정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는 단기 수익 창출이 목적이 아니라 시장 전체의 변동성이 극심할 때 전체 자산 가치의 붕괴를 막는 ‘닻’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   다음은 간접 투자 수단(REITs 및 Funds)을 활용하는 것이다. 직접 매입이 어려운 자산은 상장 리츠(REITs)나 전문 사모 펀드를 통해 편입할 수 있다. 농지를 소유하고 임대료를 받는 기업이나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통신 타워 리츠에 투자한다. 프라임 부동산도 핵심 상업 지구의 오피스나 데이터 센터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리츠를 선별하여 포트폴리오 구성에 반영할 수 있다.   그리고 배당 성장주를 통한 현금 흐름 확보 전략을 함께 가져간다. 포트폴리오의 약 30%를 25년 이상 배당을 증액해 온 필수 소비재 우량주로 채운다. 하락장에서의 방어력이 높으며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배당금은 은퇴 후 생활비의 안정적인 재원이 될 수 있다.   ▶자산 보존(Staying Rich)의 관점   50세 전후의 자산 관리는 수익률 제고보다 ‘자산의 지속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삼원화(Three-Engine) 포트폴리오 구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성장 엔진, 대응 엔진, 방어 엔진이다.     성장 엔진은 주식 중심의 운용을 통한 자산 증식이 주된 목표이고 대응 엔진은 시장 상황에 따른 전술적 자산 배분 및 변동성 관리가 목표가 된다.     방어 엔진은 다이먼이 강조한 실물 자산 및 안전 자산 중심의 가치 보존에 주력하는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의 핵심 혜택은 심리적 안전판 확보에 있다. 주식 시장이 단기에 급락할 때 금, 부동산, 필수 소비재와 같은 실물 기반 자산이 포트폴리오를 지탱하고 있다면 투자자는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며 시장 회복 시까지 장기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얻게 된다.     또 실물 자산은 유동성이 낮을 수 있으므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고 이익을 실현하여 안전 자산으로 전이시키는 전문가의 주기적인 관리와 점검이 필수적일 것이다.   ▶시스템적 생존을 위한 자산 설계   제이미 다이먼의 5대 자산이 시사하는 본질은 ‘생존’이다. 금융 위기나 인플레이션 등 거시 경제 리스크 속에서도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보장할 수 있는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는 화려한 수익률보다 시장 기능이 저하되어도 필수 재화가 공급되고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포트폴리오가 어떠한 풍랑에도 침몰하지 않을 견고한 토대 위에 설계되어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제이미 다이먼의 투자 철학 지속성 수익률 자산 가치 자산 분석 전후 투자자들

2026.02.24. 23:49

[알뜰정보] 개점 22년 만에 첫 파격 세일 외'

개점 22년 만에 첫 파격 세일     유럽산 생활명품 전문점 '코지다운 풀러턴'이 대대적인 특가 세일을 펼치고 있다. 2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세일에는 코지다운을 대표하는 유럽산 거위털 이불을 비롯해 명품 키친웨어 등 매장 내 주요 상품들이 대거 포함된다. 오랜 기간 단골 고객들 사이에서 품질로 검증된 제품들이 할인 대상에 대거 포함되면서, 보기 드문 파격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장 측은 이번 세일을 계기로 매장 구성과 방향성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향후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신규 상품군을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유럽산 생활명품 전문점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714)522-0025 ▶주소: 5450 Beach Blvd. #109, Buena Park   우리 가족 힐링 프로젝트 실시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이 '우리방송'과 함께 '제4회 사랑의 크루즈 우리 가족 힐링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단한 이민 생활 속에서 소통과 재충전이 필요한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우리 가족을 주제로 애틋하고 뭉클한 사연을 담은 가족 일기를 작성해 3월 27일까지 우편, 웹사이트, 이메일 또는 카카오톡(kradio1230)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연 심사를 통해 선정된 가족에게는 7월 10일 출항하는 3박 4일 일정의 멕시코 엔세나다 사랑의 크루즈 무료 여행이 제공된다.   ▶ 문의: (213) 593-4885 ▶웹사이트: openstewardship.com알뜰정보

2026.02.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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