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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팜, 차량당 100달러 배당금 지급

스테이트팜 차량 보험에 가입한 소유주들은 100달러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스테이트팜은 총 50억달러를 가입자들에게 돌려준다.     일리노이 주 블루밍턴에 본사를 둔 스테이트팜은 26일 자사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이번 여름 차량당 100달러 가량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50억달러 규모로 이는 스테이트팜 103년 역사에서 가장 큰 액수다. 배당금을 받게 되는 차량은 전국적으로 4900만대에 달한다.     정확한 배당금액은 보험 납부금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추후 자세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트팜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작년 발생한 차량 사고가 줄었고 차량 수리에 들어가는 비용 역시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스테이트팜이 최근 40개주를 대상으로 차량 보험료를 내린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약 10%의 보험료 인하가 단행됐는데 이를 통해 총 46억달러가 내려간 효과가 발생했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에도 작년 자동차 보험료 15%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주택 보험의 상황은 자동차 보험과는 사뭇 다르다. 작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등 자연재해가 많아 보험금 지급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보험료가 오히려 올랐다. 캘리포니아주 산불만 하더라도 총 1만3000건의 보험금 지급 요청으로 70억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한해 동안 자연재해로 지급된 스테이트팜의 보험금은 150억달러에 달한다.     이 때문에 작년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스테이트팜 주택 보험 가입자 150만명은 보험료가 27% 이상 인상된 바 있다. 일리노이 주는 강풍과 우박, 토네이도의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재해 증가로 인해 스테이트팜은 보험 가입자들이 내야 하는 자체 부담금을 올린 바 있다.     #스테이트팜보험 #일리노이 #배당금   Nathan Park 기자스테이트 차량당 차량 보험료 배당금 지급 보험금 지급

2026.03.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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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정 갈등, 결국 신용등급 강등

시카고 시의 신용등급이 또 한 단계 내려갔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26일 시카고 시의 일반 채권(GO) 등급을 'A-'에서 'BBB+'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또 판매세 유동화 채권(선순위 담보부) 등급도 'AAA'에서 'AA+'로 내렸다. 다만 판매세 유동화 채권 후순위 등급은 'AA-'로 유지하고 이에 대한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피치사의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시카고 시의 재정 불안정성과 지난해 예산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브랜든 존슨 시장과 시의회 간 정치 갈등을 주요 이유로 꼽혔다.  신용등급 하락은 곧바로 차입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시카고시민연맹의 조 퍼거슨 회장은 “소방관 체불 임금•소송 합의금 등 이미 예정된 채무를 더 비싼 비용으로 빌려야 한다”며 “신용등급 강등은 수 억 달러 규모의 비용 증가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대 도시재정센터의 저스틴 말로우 교수도 “추가 차입 비용이 매년 300만~500만 달러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특정 타운 소방대나 응급대 한 팀 운영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슨 시장측은 “신용등급 강등은 아쉽지만 시는 여전히 투자 적격 상태이며 일상 운영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예산안 최종안에 구조적 재원 확보 대책이 부족했다는 평가에는 동의한다고 전했다.     한편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존슨 시장의 ‘기업세(대기업 인원당 부담금)’를 삭제하고 자체 대안을 밀어붙였던 시의원들로 구성된 ‘예산책임연합’은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시의회 때문이 아니라 시장 측의 지속적 재정 관리 실패 탓”이라고 지적햇다.     신용등급이 추가로 내려갈 경우, 시카고 시의 베어스 새 경기장 협상부터 공공안전 예산까지 여러가지 시정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시카고 #신용등급   Kevin Rho 기자신용등급 시카고 신용등급 강등 신용등급 하락 이번 신용등급

2026.03.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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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 "페니 계산 어떻게 해야 하나

연방 정부가 1센트 동전 페니에 대한 제작을 중단하면서 일부 소매업소에서 잔돈 계산법에 변화를 주고 있다. 대형 소매업체들의 경우 큰 문제가 없지만 소형 소매업체의 경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페니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232년간 계속되던 동전 생산은 공식적으로 끝났다. 페니 제작 중단은 생산 원가가 지난 10년간 160%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페니당 1.42센트가 들었지만 최근에는 3.69달러까지 늘어났다. 페니 제작 중단으로 연간 5600만달러가 절약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니 제작은 중단됐지만 현재 3000억달러의 페니가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일부 소매업체들이 은행에서 페니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업체들은 잔돈으로 사용할 페니가 없어 안내문을 부착한 채 소비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동시에 페니 부족으로 정확한 잔돈을 내주지 못하는 경우 올림 혹은 내림으로 계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계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계산하면 매출에는 큰 지장이 없고 소비자들에게도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세금 보고시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 판매한 가격과 실제 매출액 사이에 차액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소비자들을 위해 내림 계산을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정확한 매출액 산정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판매세를 포함한 최종 판매 금액인 10.73달러지만 소비자에게는 10.7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 때에도 실제 세금 보고시에는 10.73달러가 들어가기 때문에 업소 입장에서는 나중에 세무감사 때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방 의회 차원에서 소비자와 업주들 모두 공평하게 적용될 수 있는 관련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페니중단 #시카고 #거스름돈  Nathan Park 기자업체 계산 소형 소매업체 잔돈 계산법 일부 소매업체들

2026.03.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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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쪼개는 호날두 90분 수면법…"일반인 꿈 깨라" 의사의 경고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기 관리의 화신으로 불린다. 그를 둘러싼 수많은 전설 중 가장 기이한 것은 단연 수면법이다. 그는 밤에 통으로 자지 않는 대신 90분씩 5번을 하루에 나눠 자는 걸로 알려져 있다. 호날두 본인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한 적 없다. 다만 그의 수면 코치였던 닉 리틀헤일즈(Nick Littlehales)는 이 방식이 호날두의 폭발적인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른바 ‘R90’ 수면법이다. 90분씩 나눠 몸을 회복(Recovery)해 나간다는 걸 의미한다. 리틀헤일즈는 “인간이 하루 8시간을 한 번에 자는 건 부자연스럽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직장인들의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오후 1~3시 사이에는 억지로 깨어 있는 것보다 자는 게 낫다는 논리다. 호날두 덕분에 이러한 ‘다상 수면(Polyphasic Sleep)’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상 수면은 한번에 통으로 자는 게 아니라 하루 두 차례 이상 나눠서 잠을 자는 수면법을 말한다. 이런 다상 수면이 과연 바쁜 현대인에게도 구원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그저 수퍼스타의 기행에 지나지 않을까. 호날두가 실천했다는 ‘R90’은 단순히 잠을 쪼개 자는 게 아니다. 핵심은 90분 주기에 있다. 사람의 수면은 얕은 잠 → 깊은 잠 → 렘(REM) 수면의 단계를 거친다. 이 한 사이클이 대략 90분 정도 걸린다. 즉, 90분을 자면 수면의 한 사이클을 온전히 돌린 셈이 돼 개운함을 느낀다는 이론이다. 호날두는 불규칙한 경기ㆍ훈련 스케줄 사이사이에 이 90분 낮잠을 전략적으로 끼워 넣어 회복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일반인이 간과하는 디테일이 있다. 호날두는 잠들기 1시간 30분 전부터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를 차단하고, 침실에는 와이파이 신호조차 잡히지 않게 했다. 멜라토닌이 쏟아져 나올 완벽한 ‘암전’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통제된 환경과 극도의 자기 관리 없이 수면 시간만 쪼개는 건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주은연 교수는 “100만명 중에 한 명, 호날두 처럼 식단과 운동, 상활 환경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사람이라면 가능할지 모른다”며 “하지만 출퇴근을 해야 하는 일반인들이 이 수면법을 따라 했다가는 생체 리듬이 꼬이고 피로에 시달리게 되므로 꿈도 꾸지 말아야 할 수면법”이라고 못박았다. 그렇다면 일반인의 수준에서 밤에 한번도 깨지 않고 개운하게 ‘통잠’을 자는 방법은 뭘까. ※ ‘통잠 자는 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과 영상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통잠보다 건강? 90분씩 5번 쪼개 자는 '호날두 수면법' 진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3434 세계가 놀란 '치매 막는 마사지'…뇌 진짜 하수구 찾았다 과거 해부학 교과서에는 “뇌에는 림프관이 없다”고 적혀 있었다. 이 정설이 깨진 건 불과 몇 년 전이다. 뇌막에도 림프관이 존재하며, 이것이 뇌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주된 통로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즉 림프관이 막히면 뇌는 쓰레기장으로 변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 중요한 림프관은 어디에 숨어 있을까.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된 놀라운 연구 결과가 이 비밀의 문을 열어젖혔다. 이 비밀통로는 얼굴 이 부분에 숨어 있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954 ‘불로장생의 비밀’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단 7분, 혈압·치매 잡는다…NYT가 주목한 기적의 운동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1196 치매 직전 뇌, 이 금속 없었다…“물 잘 마셔라” 뜻밖의 예방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6748 주사 1방에 기억력 되찾는다, 구글·아마존 7조 쏟은 회춘약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6738 17만원 vs 1만원 비교해봤다…국내 시판 최고 올리브유 셋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8851 “엄마·아빠, 껌 좀 씹고 다녀!”…치매 막는 놀라운 안면 운동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954 노인 기억력 226% 좋아졌다, 6개월간 맡은 ‘이 냄새’ 뭐길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048 이정봉([email protected])

2026.03.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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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4일~내달 4일 노려라, 60억 파이어족 ‘계절 투자법’

추천! 더중플 - 3000만원에서 시작해 '파이어' 되는 법 "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면 이 악물고 1억원만 모아라. " ‘1억원’은 흔히 파이어(FIRE, 경제적 독립·조기 은퇴)로 가기 위한 첫 관문으로 통합니다. 어떻게든 1억원이라는 ‘시드머니(종잣돈)’를 모으고 나면 복리효과로 자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건데요. 이런 ‘1억원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강환국 작가는 2009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 입사한 뒤 4년 동안 1억원을 모았습니다. 이후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꾸준히 실천해 2021년 29억원을 손에 쥔 채 회사를 떠났죠.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는 지식·정보·인사이트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투자 콘텐트를 제공합니다.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강 작가가 1억원을 모으기까지의 과정, 이후 빠른 속도로 돈을 불리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강환국(43) 작가는 이른바 ‘금수저’와는 거리가 멀다. 부모님이 40대 늦깎이의 나이에 독일로 신학·교육학을 공부하러 가면서 경제적으로 빠듯한 생활을 했다. 일찌감치 ‘부모님의 힘을 빌려 내가 원하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순 없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다 2006년 대학(함부르크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논문을 쓰면서 평생을 함께할 투자 방법론을 터득하게 된다. 바로 ‘퀀트(계량적인)’ 투자다. 퀀트란 인간의 직감 대신 정해진 규칙에 따라 매매하는 투자법을 의미한다. 코트라에 입사한 2009년 그의 수중엔 투자로 불린 3000만원이 있었다. 그는 시드머니를 늘리기 위해 하루 1만원으로 생활하며 남은 월급을 모두 투자에 쏟아부었다. 2012년 1억3000만원을 달성한 뒤부턴 자산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기 시작했다. 2016년 6억원, 2018년 10억원을 거쳐 2021년 29억원(비상장기업 투자 금액 9억원 포함)을 벌고 퇴사했다. 그 스스로 “경험상 1억원을 모으는 게 어려웠지, 1억원을 10억원으로 불리는 건 훨씬 쉬웠다”고 말하는 이유다. 회사를 나온 뒤에도 같은 방식의 투자가 이어졌다. 그 결과, 상승장을 제외하고도 연평균 15% 정도의 수익률을 냈다. 그의 현재 자산은 60억원대(비상장 제외)에 달한다. Q : 퀀트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 A : 개인이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감정 때문이다. 감정 때문에 하나의 기업에 집착하고, 매수한 주식을 손절매하지 못한다. 손절매를 제때 하지 못하면 그간 얼마를 벌었든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보게 된다. 퀀트 투자를 하면 “‘잡주’에 투자한 뒤 물타기를 하다가 대주주가 됐는데 상장 폐지가 됐다”라는 식의 말이 절대 나올 수 없다. Q : 개별 종목 공부는 하지 않나. A : 유망한 산업군이나 세계 경제의 흐름은 살핀다.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따라 어떤 산업의 전망이 좋을지, 미국의 관세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을 국가가 어딘지 등을 공부한다. 다만 다른 종목 투자자들처럼 ‘개별 종목과 사랑에 빠지는 일’은 없다. 유망한 투자 섹터를 정한 뒤 기계적인 필터링으로 종목을 거른다. 투자 종목을 고르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에게 적합한 투자 방식이다. Q : 지금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하고 있나 A : 선진국 주가지수에 25%, 개발도상국 주가지수에 25%, 미국 장기 채권에 25%, 금·은 등 현물에 25% 수준으로 투자한다. 주가 변동성이 커질 때 자산을 지켜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다. 당장은 다른 포트폴리오에 비해 수익률이 낮아 보일 수 있지만, 10년 뒤에 계좌를 열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Q : 포트폴리오는 언제 조정하나. A : 그동안은 선진국 지수 투자로 미국과 일본, 개도국 지수 투자로 한국과 중국 시장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4월쯤 포트폴리오 구성을 바꿀 예정이다. ▶강 작가가 4월 포트폴리오 조정을 앞두고 주목하는 국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퀀트 공식 ▶승률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전략 ▶올해 사고 내년 말에는 팔아야 하는 이유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매달 24일~내달 4일 노려라, 60억 파이어족 ‘계절 투자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6638 〈머니랩〉추천! 필독! 빠른 은퇴, 넉넉한 은퇴를 꿈꾸는 이들의 지침서 3년만에 35억 찍고 은퇴했다…92년생 파이어족의 ‘몰빵 종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897 SK하닉 사장하다 술빚는 현자 “삼성전자 좋아질 일만 남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475 퇴직금 투자? 여기 넣었어야지…김부장이 놓친 ‘월 1000’ ETF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330 S&P500? 이젠 버핏 말 듣지마라…한국 ETF 아버지의 필승 카드 4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8323 더는 예전의 삼전·하닉 아니다…“엔비디아처럼 간다” 그 근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5504 김홍범.김경진([email protected])

2026.03.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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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폰 1위 삼성, '오일머니' 비상…할랄인증 K푸드도 날벼락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자 가전·식품 등 대(對)중동 사업을 전개해 왔던 국내 산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 ‘오일머니’를 겨냥했던 삼성전자·LG전자 등은 중동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인근 중동 국가들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지연·축소되거나 역내 제품 수요 둔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내 전자업계는 북미와 유럽 시장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중동 등 ‘글로벌 사우스’ 전략을 추진해 왔다. 중동 지역에서 스마트폰 1위(36%, 지난해 4분기), OLED TV 점유율 1위(52.6%, 3분기 누적 매출)를 굳혔던 삼성전자는 수요 위축 우려가 크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규모 신제품 행사(LG 이노페스트)를 열었던 LG전자 역시 마케팅 효과가 꺾일 위기에 처했다. 이 밖에 LG전자는 UAE·사우디아라비아 등에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제품 등 냉각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고, 삼성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네옴시티 사업에 참여 중이다. 추가적인 국가 주도 대규모 인프라 투자 위축이 불가피하다. K푸드는 수년간 공들인 공든 탑이 무너질까 걱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에 수출된 K푸드 규모는 전년보다 22.6% 증가한 4억1000만 달러(약 6000억원)였다. K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중동에서의 매출액이 660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사우디·UAE·이라크 등에서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 중이고, 파리바게뜨는 중동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현지 무슬림 소비자들을 위해 할랄(Halal·이슬람 율법상 허용) 인증을 받거나 추진 중인 기업도 늘었다. 그간 K푸드가 중동을 신시장으로 삼고 개척에 나선 결과다. 하지만 중동 위기가 장기화할 경우 물류비 부담은 늘고, 현지 소비는 얼어붙으면서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을 보고 본격적인 중동 시장 개척을 계획하던 기업들로선 이번 사태가 장기화해 사업에 제동이 걸릴까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봉쇄가 언제 현실화할지 모르고 인근에서의 공격도 격화하고 있다. 이에 해운업계 고민도 커지고 있다. 화주로부터 받는 운임이 높아지긴 하지만, 연료비가 증가하고 운송 기간이 늘어나며, 안전 위협 확대로 보험료도 할증되는 등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방산·자동차·식품 등의 수출까지 영향이 미친다. 신한금융·NH농협금융·국민은행·하나은행 등은 5조~12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실물 충격 최소화에 나섰다. 주로 중동 지역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과 협력업체가 대상이다. 긴급 경영안전자금 지원, 대출 만기 연장(최대 1년 연장), 1~2%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 등이다. 한편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전날 호르무즈해협을 운항하던 HMM의 컨테이너선 1척은 이 지역을 빠져나왔고, 한국 측 유조선·벌크선 등의 운항과 관련해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석현.임선영.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3.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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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다 멈추는 전기차… 아이오닉5 ICCU 문제 제기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2025년형 Hyundai Ioniq 5는 빠른 충전 성능과 첨단 기술을 갖춘 전기 SUV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캘리포니아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주행 중 차량이 갑자기 멈추거나 재시동이 되지 않아 견인을 통해 딜러 정비소로 이동해야 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일부 경우 이러한 문제는 ICCU(Integrated Charging Control Unit, 통합 충전 제어 장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ICCU는 차량의 충전 및 전력 제어를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모든 사례는 개별적으로 평가되어야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경험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배터리 또는 전기 시스템 경고 메시지 점등, 출력 저하 경고 표시, 주행 중 차량이 갑자기 멈추는 현상, 차량 재시동 불가, 견인 후 ICCU 관련 진단 통보, ICCU 교체 부품이 전국적 백오더 상태라는 안내   주행 중 차량이 멈추는 현상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다만 정확한 원인은 반드시 공인 딜러의 진단을 통해 확인되어야 한다.   일부 차량 소유자들은 ICCU 교체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해당 부품이 전국적으로 백오더 상태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전한다. 이 경우 차량이 수주 또는 수개월 동안 정비소에 입고된 상태로 대기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장기 수리 지연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보증 수리로 인한 장기간 차량 사용 불가, 누적 30일 이상의 정비소 입고, 대체 교통수단 부족으로 인한 생활 불편   캘리포니아 송-베벌리 소비자 보증법(Song-Beverly Consumer Warranty Act), 일명 레몬법은 이러한 장기 수리 지연을 중요한 판단 요소 중 하나로 고려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레몬법은 제조사 보증 기간 내에 중대한 결함이 합리적인 횟수의 수리 기회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은 경우 소비자를 보호하는 법이다.   일반적으로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 레몬 차량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결함이 제조사 보증 대상에 해당하고, 제조사 또는 공인 딜러가 합리적인 수리 기회를 가졌음에도 문제가 지속되거나, 보증 수리로 인해 차량이 누적 30일 이상 사용 불가 상태였던 경우   특히 주행 중 시동 꺼짐 또는 전력 차단 현상은 안전과 직결될 수 있어 보다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 단, 모든 사건은 개별적인 수리 이력과 자료에 따라 판단된다.   ICCU는 전기차의 충전 및 전력 분배를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 부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충전 오류, 시스템 경고등 점등, 전력 차단, 주행 중 차량 정지   모든 전기적 경고가 ICCU 결함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인 경고 메시지나 장기간의 수리 지연은 레몬법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다음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면 보다 정확한 검토가 가능하다: 정비소 수리 내역서 및 서비스 인보이스, 각 수리 방문 시 입고일과 출고일, 견인 기록, ICCU 진단서 또는 부품 백오더 안내 서면, 차량 구매 계약서 또는 리스 계약서, 현재 주행 거리   모든 서류를 갖추지 못한 경우에도 일부 자료는 확보를 도와드릴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FAQ)   ▶문= Hyundai Ioniq 5가 레몬 차량으로 인정되기 위해 몇 번의 수리가 필요합니까? ▶답= 캘리포니아 레몬법은 일률적인 횟수를 규정하지 않는다. 동일한 중대한 결함에 대해 합리적인 횟수의 수리 기회가 있었는지 여부가 중요하며,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문= ICCU 고장이 자주 발생하는 문제인가요? ▶답= 일부 2024~2025년형 모델에서 전기 시스템 관련 문제 보고가 있었으나, 모든 차량에 동일하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반복적인 경고 메시지나 주행 중 정지 현상이 발생한다면 개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문= ICCU 부품이 전국적 백오더 상태로 수리가 지연된 기간도 레몬법에 포함됩니까? ▶답= 보증 수리로 인해 차량이 누적 30일 이상 사용 불가 상태였다면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수 있다. 부품 수급 지연 역시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문= 주행 중 차량이 멈추는 경우 중대한 결함에 해당하나요? ▶답= 교통 상황에서 차량이 갑자기 멈추는 현상은 안전과 직결될 수 있으므로 중대한 결함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정확한 판단은 수리 기록에 따라 달라진다.   ▶문= 레몬법 사건 진행 시 변호사 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나요? ▶답= 성공적인 레몬법 사건의 경우, 법에 따라 제조사가 합리적인 변호사 비용을 부담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문의:(213) 351-3513 / www.alexchalaw.com미국 아이오닉 일명 레몬법 장기간 차량 보증 수리로

2026.03.02. 11:40

빠지긴 했지만…아시아 블랙먼데이 없었다

2일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세계 금융시장이 긴장했지만, 먼저 문을 연 아시아 증시는 우려했던 ‘블랙 먼데이’를 피했다. 한국 증시는 3·1절 대체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주요 아시아 증시는 약세였지만 충격은 크지 않았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2.7% 급락했으나 서서히 낙폭을 줄여 1.35% 떨어진 5만8057.24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14% 하락한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7% 상승했다. 시장에선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시장의 충격이 클 것으로 봤지만, 우려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이란 갈등 우려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황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사태가 조기에 수습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낙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과도한 공포심리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중동전쟁 사례를 되짚어보면, 코스피는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기존 추세로 복귀하는 흐름을 반복해 왔다. 지난해 6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당일에도 국제유가 상승 우려로 코스피는 하루 새 0.87% 빠졌지만, 다음 날부터는 다시 상승해 휴전이 발표된 같은 달 24일까지 기존보다 6.29% 올랐다. 다만 이때는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의결했지만, 실제 조치로 이어지지는 않아 ‘오일쇼크’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증시에만 나타난 현상은 아니다. 1~4차 중동전쟁 때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쟁 직후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반복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1948년 1차 전쟁 발발 당일 S&P500은 3.8% 내렸지만, 한 달 후에는 전쟁 직전보다 10.3% 올랐다. 1967년 3차 전쟁 때도 첫날엔 1.5% 빠졌지만, 전쟁이 이어진 6일간 3.5% 올랐다.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국유화로 촉발된 1956년 2차 전쟁은 예외였다. 해상 물류 차질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약 두 달의 전쟁 기간에 17.9%까지 내렸다. 네 차례 전쟁의 평균을 계산해 보면 전쟁 첫날엔 1% 하락했지만, 일주일 후와 한 달 후에는 각각 3.1%, 2.5% 반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평균적으로 증시는 전쟁 기간 하락분을 만회하며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처럼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경기 침체, 증시 추락으로 도미노 충격이 일어날 수 있다. 당시 코스피는 6개월간 13% 하락했다. 러시아산 원유의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전쟁 직후 2주 만에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물가가 뛰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코스피는 기존 지수를 회복하기까지 약 1년 반이 걸렸다. 들썩이는 국제유가도 금융시장의 복병이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1일 밤 11시30분 기준 전 거래일(72.87달러)보다 9.2% 급등한 배럴당 79.55달러까지 치솟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 유가가 10~15달러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주요 석유 수입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3~0.4%포인트 감소하고, 이에 따라 증시의 단기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3.02.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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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농지까지 투기” 지적에…전국 농지 샅샅이 조사

정부가 전국 농지 소유자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농지까지 투기 대상이 됐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적에 따른 조치다. 농지는 농사를 짓는 사람만 소유할 수 있는데 실제 그런지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르면 이달 중 조사를 시작해 농지의 무단 휴경이나 불법 임대차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농지나 관외 거주자가 취득한 농지 등 투기 위험군을 강도 높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이재명 대통령은 “필요하면 대규모 인력, 조직을 통해 전수조사하고, 매각 명령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농지법은 ‘농지는 농업인만 취득할 수 있다’는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에 따라 농지의 취득·소유를 제한한다. 상속받은 농지이거나 8년 이상 농사를 짓다가 쉬는 경우, 주말·체험 영농 등 일부 예외를 허용하지만 원칙적으로는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한다. 하지만 농촌 인구 감소와 귀농 장려정책 등이 맞물리며 농지를 투자 대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농지 투기가 적발된 후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전체 필지의 10% 수준에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현행 농지법은 소유자가 농지를 불법 임대하거나 휴경할 경우 처분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장이 농지 처분을 명령하도록 정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9~2023년 5년간의 실태조사에서 4만8824명이 농지 처분 통지를 받았고, 연평균 약 1500명에게 처분 명령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전수조사가 행정력 낭비란 지적이 있는 만큼 수도권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장원석([email protected])

2026.03.02.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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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집 중 한 집 ‘적자 가구’…6년 새 가장 많아

지난해 4분기 네 집 중 한 집꼴로 ‘적자 살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적자가구 비율은 25%를 기록했다. 적자가구는 소득에서 세금 등을 뺀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더 많은 가구를 뜻한다. 적자가구 비율은 4분기 기준 2019년(26.2%)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았다. 2020년 23.3%에서 2021~2023년 24%대로 올라선 뒤 2024년 23.9%로 소폭 낮아졌지만, 지난해 다시 1.1%포인트 상승하며 반등했다. 소득보다 지출이 더 빠르게 늘어난 것이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고물가가 장기간 이어지며 필수 지출이 커졌고, 여기에 이자 부담이 더해지면서 가계의 가용지출을 추가로 제약했다. 가계대출 잔액이 누적된 영향으로 이자비용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적자가구 비율은 소득 하위층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적자가구 비율은 58.7%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2분위도 22.4%로 1.3%포인트 올랐다. 김연주([email protected])

2026.03.02. 8:02

‘증시 머니무브’에도…예금 금리 안올리는 은행들, 왜

기준금리는 9개월째 제자리인데 대출금리 상단은 다시 6%대를 넘어섰다. 반면 예금금리는 2%대에 묶여 있다. 코스피 6000시대에 증시로 자금이 쏠리는 ‘머니무브’가 가속하는 상황에서도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리지 않으면서 가계 예금과 대출 금리 격차가 5개월 만에 다시 벌어졌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은행의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는 1.46%포인트로 지난해 12월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의 반등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도 평균 1.504%포인트로 전월 대비 0.242%포인트 올라 최근 1년 중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예대금리차 확대는 대출금리가 오르는 사이 예금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결과다. 5대 은행의 평균 가계 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해 1월 4.270%를 기록했다. 반면 예금금리는 2.904%에서 2.766%로 0.138%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고정형(5년) 주담대 금리는 4.10~6.70%로 집계됐다. 하지만 5대 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2.05~2.90% 수준이다. 최근 일부 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소폭 인상했지만, 3%를 넘는 시중은행 예금 상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통상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면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려 대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올해 들어 2조4132억원 감소했고, 같은 기간 증시 투자자예탁금은 약 20조원 늘었다. 하지만 이번엔 그런 움직임이 미미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규제로 가계 대출을 내주기 힘들다. 부동산 거래도 활발하지 않아 대출 수요 역시 제한적”이라며 “굳이 높은 예금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문제는 대출금리 상승 압력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준이 되는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어서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최근 3.00~3.20%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0.50~0.70%포인트로 2022년 11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이는 신규 대출금리에 반영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채금리와 기준금리 간 괴리가 과도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건전성 부담도 변수다. 지난해 12월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로 10년 만에 0.5%대에 재진입했다.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대출금리에 신용 프리미엄을 반영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또 금융당국이 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면서 은행들은 금리를 낮추기보다는 가산금리를 조정해 증가 속도를 조절하는 쪽으로 대응하고 있다. 예대차 확대가 이어질 경우 금융 소비자 부담은 더 커진다. 특히 대출금리가 높은 구조가 굳어지면 대출에 의존해 주택을 매입한 ‘영끌족’과 운영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타격이 커진다. 장기화할 경우 은행권을 향한 ‘이자 장사’ 논란도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지금 금리 흐름은 시장금리 자체보다는 대출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구조의 영향이 크다”며 “대출이 규제로 묶여 있고 수요도 둔화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금리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 추가 상승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3.02. 8:02

한국 경제 3월 호성적 기대했는데…받아든 건 3대 악재

한국 경제가 올해 2% 안팎의 회복세를 증명할 ‘약속의 3월’을 맞았지만, 유가·환율·관세 등 3대 악재에 직면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증시 활황으로 수출과 소비가 살아나는 가운데, 미국의 글로벌 관세 폭탄과 중동발 변수가 불확실성을 키운다. 2일 유럽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오전 9시(현지시간) 현재 배럴당 79.46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9.1% 급등했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나선 여파다. 운송 비용 증가와 수급 불안 등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의 7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하는 한국엔 직격탄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1~2개월간 지속한다고 가정하면 국제 유가 상단을 90달러까지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도 변동성이 커질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1420원대까지 하락(원화가치는 상승)하며 안정을 찾아가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8일 새벽 2시 전장 서울 외환시장 종가보다 14.2원 급등한 1444원까지 치솟았다. 이란이 결사 항전을 천명하고 나서자 달러 같은 안전자산 선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환율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클 것”이라며 “원화가치 하락과 거래 위축 등으로 기업 리스크 또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입장에선 타이밍이 아쉽다. 모처럼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던 상황이어서다. 한국의 올해 2월까지 누적 수출은 1332억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사상 처음 수출 7000억 달러를 돌파했던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행보다. 내수 흐름도 소비자심리지수가 연초 두 달 연속 상승하는 등 뚜렷한 개선 흐름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누적된 금리 인하 효과, 기업 실적 개선, 주식시장 및 소비심리 호조 등을 근거로 민간소비 회복세에 무게를 실었다. 올해는 지난해 1% 성장에 그친 한국 경제가 2%대 반등을 노리는 해다. 특히 1분기는 ‘저성장 고착’에서 벗어날 체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첫 시험대다. 성장의 양축인 수출과 소비 모두 출발이 좋았던 만큼 3월 성적표에 대한 기대 또한 큰 상황이었다. 세수 또한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대략 10조원의 초과 세수가 발생할 거란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3월 말 법인세 신고가 끝나면 구체적인 초과 세수 규모의 윤곽이 잡힌다. 충분한 초과 세수가 확인되면 국채 발행 없이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경기 대응에 나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동의 지정학적 충돌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한국 입장에선 충돌이 길어지고 환율과 유가 불안이 장기화하는 게 가장 두려운 시나리오다. 한은은 지난달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2%로 제시했는데, 이는 국제 유가를 배럴당 64달러로 전제해 내놓은 전망치다. 국제유가가 한은의 전망치를 웃돈다면 물가도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에너지·생필품 가격 상승이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면 되살아나던 소비 심리를 다시 위축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원화가치 하락은 단기적으로 수출 기업에 호재일 수 있지만, 유가 급등과 맞물리면 수입 물가를 통해 국내 물가를 자극하는 ‘이중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하면 수출액이 0.39% 줄고, 수입액은 2.68% 증가한다. 기업의 생산 원가도 0.38%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이 불공정 무역 관행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무역법 301조나 품목 관세를 검토하는 등 2월 말을 기점으로 통상 환경마저 급변했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긴급 관계부처회의에서 “이번 상황이 얼마나 지속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상황을 점검하면서 필요한 조치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석([email protected])

2026.03.02.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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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혁신의 축은 AI…조단위 이상 투자할 것”

“잃어버린 초심을 되찾을 겁니다.” 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 통신전시회 ‘MWC 26’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정재헌(사진) SK텔레콤(SKT) 최고경영자(CEO)가 꺼낸 화두는 AI(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체질 개선, 변화였다. 취임 넉 달 만에 연 첫 기자간담회에서 정 CEO는 “초심, 즉 고객을 업의 본질로 생각하면서 AI를 통해 변화 혁신을 하겠다”며 “구체적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투자 규모는 조 단위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CEO가 제시한 AI 전략의 방향성은 크게 국가와 고객, 두 축이다. 국가를 위한 AI로는 “인프라·모델·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AI 풀스택(full stack) 사업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먼저 국내 전역에 1GW(기가와트) 이상 초거대 AI 데이터센터(DC) 인프라를 구축해, 아시아 최대 AI DC 허브로서 글로벌 자본의 한국 투자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정 CEO는 “DC 사업은 1GW 구축에 100조원 가까이 들어갈 정도로 비용이 많이 들어서 수요, 즉 고객을 먼저 확보하고 같이 구축해야한다”고 밝혔다. SKT는 수도권뿐 아니라 서남권, 울산 등에도 AI DC 구축을 추진 중이다. 정 CEO는 “울산의 경우 100㎿(메가와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5년간 사용하기로 돼 있어 10년 정도만 지나도 본전을 뽑을 것으로 기대되고, 900㎿는 고객 확보 중이다. 서남권 역시 오픈AI라는 수요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독자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선발전)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한 초거대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규모도 더 키운다. 기존 매개변수 5190억 개 규모에서 1조 개 급으로 끌어올린다. SKT는 에이닷엑스 케이원의 주요 수요처를 국가적 산업, 정부 과제, 보안 영역 등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엔비디아와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제조 AI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정 CEO는 “하이닉스가 이런 제조업에서 글로벌 범용 AI를 도입하려 해도 보안에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고객을 위한 AI 전략으로는 영업전산·회선관리·과금 시스템 등 모든 통합전산시스템을 AI 중심으로 뜯어고친다. 정 CEO는 “전통적인 IT 시스템과 네트워크 인프라는 AI가 없던 시절에 구축했으니 AI 친화적이지 않다”면서 “고객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모든 IT를 AI 비즈니스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개인화한 고객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해 요금제·멤버십 등도 설계해 제공할 방침이다. 어환희([email protected])

2026.03.02.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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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이젠 주택 아닌 주식담보대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축소되는 동안 증권사의 주식담보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26일 기준 주담대 잔액은 610조775억원으로 전월 대비 469억원 감소했다. 두 달 연속 줄었다. 부동산 거래 둔화와 가계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주택 관련 자금 수요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증권사 예탁증권담보융자액은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잔액은 26조3619억원으로, 한 달 새 2376억원 증가했다. 코스피가 1차 반등했던 지난해 6월 말(23조6064억원)과 비교하면 11.67% 늘었다. 이는 코스피 랠리에 따른 담보가치 상승 영향이 크다. 증권담보대출은 통상 주식 평가액의 50~70%까지 가능해 주가가 오를수록 차입 여력도 확대된다. 예컨대 지난해 6월 말 대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약 3.6배 상승하면서 동일한 주식을 담보로 확보할 수 있는 대출 한도도 크게 늘었다. 또 주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담보대출로 자금을 조달해 추가로 증시에 투자하려는 수요도 늘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금리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것도 한몫했다. 증권사 증권담보대출은 통상 연 6~9% 수준으로 은행권 신용대출(5~7%)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근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상단이 6%대 후반까지 올랐다. 더욱이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주담대 문턱이 높아지면서 단기 자금 수요가 증권담보대출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담대는 감정평가와 근저당 설정, 소득 심사 등 절차가 복잡하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규제를 적용받는다. 반면 증권사 증권담보대출은 비은행권 대출로 DSR 50%가 적용되고, 담보 주식의 실시간 평가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가계 자금 운용의 축이 부동산 중심에서 주식 중심으로 재편되는 신호라는 풀이가 나온다. 하지만 이런 대출 확대가 향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증권담보대출은 담보유지비율을 밑돌면 추가 담보를 요구받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강제 반대매매가 이뤄진다. 하락장이라면 손실이 확정되고, 매도 물량이 또 하락 압력을 유발해 연쇄 반대매매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윤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주가는 변동 폭이 매우 크기 때문에 조정을 받을 경우 마진콜(추가 담보 요구) 우려가 높다”며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유동성 위기에 빠질 경우 파급력이 은행권보다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다영([email protected])

2026.03.02.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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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아닌 ‘빅테크’ 합니다…조만장자 꿈꾸는 억만장자들

━ Global Money Club 대한민국 2년 치 예산을 단일 기업가 한 명이 움직이는 ‘인간 국가’는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억만장자를 넘어 조만장자(Trillionaire) 탄생 가능성을 글로벌머니클럽(Global Money Club)이 분석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순자산은 약 6660억 달러(약 970조원). 이번 달 상장 절차에 돌입하는 스페이스X의 IPO가 흥행한다면, 그는 인류 최초의 ‘공식 1조 달러 개인’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 됩니다. 그리고 이 속도라면 단 한 명이 아니라 복수의 ‘조만장자’가 등장하는 시점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1조 달러는 환율 1달러=1450원 기준으로 약 1450조원. 대한민국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약 728조원)의 두 배 규모입니다. 한 개인이 국가 2년 치 재정을 움직일 수 있는 체급입니다. 체감해보면 이렇습니다. ▶억만장자는 매일 1000 달러를 써도 2700년이 걸립니다 ▶조만장자는 같은 기간을 소진하려면 매일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를 써야 합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00만 달러(약 291억원)짜리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을 때 세상은 사치라며 비난했지만, 사실 베이조스가 이런 결혼식을 1년 365일 매일 열어도 그의 전체 재산 중 고작 3%도 쓰지 못합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는 매일 뉴욕 증시 마감 후 순자산을 재산정합니다. 상장주식 지분, 옵션 가치, 비상장 기업 평가, 부채까지 반영하는 실시간 집계입니다. 특징은 세 가지입니다. ①압도적 격차: 머스크는 약 6660억 달러로 2위 그룹과 3000억 달러 이상 차이를 보입니다. 하루에 수십억 달러가 증발해도 구조는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②테크의 구조적 우위: 상위 10명 중 상당수가 IT 분야입니다. 자본의 중심이 에너지·제조에서 디지털·AI로 이동했음을 상징합니다. ③평가 자산의 시대: 머스크의 핵심 자산은 상장사 테슬라뿐 아니라 스페이스X와 xAI입니다. 합산 밸류에이션은 약 1.25조 달러(약 1810조원)로 거론됩니다. 이 부는 현금흐름이 아니라 미래 성장 기대 위에 형성된 ‘주식 부’입니다. 그만큼 변동성도 큽니다. 조만장자 논의는 완전히 새로운 현상이 아닙니다. 1915년 ‘석유 재벌’ 존 D. 록펠러의 자산은 13억 달러였습니다. 명목 가치로 환산하면 오늘날 약 400억 달러(58조원)수준입니다. 그러나 진짜 비교는 GDP 대비 비율입니다. 당시 록펠러의 자산은 미국 GDP의 약 30분의 1이었습니다. 이를 오늘날 경제 규모에 대입하면 1조 달러를 웃도는 영향력에 해당합니다. 그는 이미 ‘경제 비중 기준 조만장자’였던 셈입니다. 부의 극단적 집중은 반독점 소송으로 이어졌고, 스탠더드 오일은 강제 해체됐습니다. 이후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와 상속세가 본격 도입되며 부의 집중을 제도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조만장자는 개인적 성공담이 아니라 구조적 산물입니다. 룰이 바뀌면서 부의 크기도 달라졌거든요. 우선 멀티플(기업가치 평가 배수)이 달라졌습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이란 ‘회사가 버는 돈에 비해 몸값이 몇 배로 평가받느냐’를 뜻합니다. 과거 제조업 시대(PER 10배)와 달리 지금의 AI 플랫폼 기업은 30~40배의 평가를 받습니다. 똑같은 1달러를 벌어도 기업 가치는 4배가 뛰고, 창업자의 지분 가치도 폭발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가 단 3%대 지분으로 세계 최상위 부호가 된 비결입니다. 시가총액도 커졌습니다. 현재 미 증시를 이끄는 ‘M7’ 중 엔비디아·애플·알파벳·MS 등 4곳이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거나 그 부근에서 안착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열풍을 주도하는 엔비디아는 이미 4조 달러 고지를 넘어 5조 달러를 가시권에 두고 있습니다. 테슬라도 자동차 기업을 넘어 AI·로보틱스 플랫폼으로 재평가될 경우 5조 달러 시총 역시 계산 가능한 범위 안으로 들어옵니다. 또 과거 대기업은 세대를 거치며 지분이 분산됐습니다. 반면 빅테크 창업자들은 차등의결권 구조 등을 통해 지배력을 유지합니다. 머스크는 테슬라·스페이스X·xAI를 동시에 지배하며 기업을 매각하지 않고 성장시키는 전략을 취합니다. 멀티플이 30~40배까지 확장된 시장에서 5조 달러 기업이 현실화되고, 그 기업의 20% 지분이 창업자에게 남아 있다면 계산은 단순합니다. ‘시총 5조 달러?지분 20%=개인 자산 1조 달러’ 결국 ▶대규모 시총 ▶높은 멀티플 ▶창업자의 고지분 유지가 결합되면, 조만장자 탄생이 가능해집니다. 조만장자의 등장은 단순한 순위 이벤트가 아닙니다. 자본의 집중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제도는 재조정됩니다. 역사는 이미 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질문은 ‘누가 될 것인가’가 아니라 ‘그 이후 무엇이 바뀔 것인가’입니다. ◆글로벌머니클럽=중앙일보가 블룸버그와 함께 만드는 미국 주식 정보 플랫폼입니다. 매주 월가의 시각을 담아낸 글로벌 마켓 뉴스를 엄선해 선보입니다. 주요 증권사 MTS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선영([email protected])

2026.03.02.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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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한국형 휴머노이드 두뇌 개발”

LG AI(인공지능) 연구원이 자체 모델 ‘K-엑사원’을 전 세계 최고 수준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로 개발할 계획을 공개했다. 세계 최대 이동 통신전시회 ‘MWC 26’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LG AI 연구원은 LG유플러스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동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임우형(사진)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지난 1월 AAII(글로벌 AI 평가 플랫폼)에서 K-엑사원은 글로벌 오픈웨이트 모델 중 7위를 달성했다”며 “AI가 진화 발전하는 과정에서 스냅샷(특정 시점) 7위가 중요하기보단 글로벌 모델과 나란히 하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선발전) 2단계가 올 상반기 진행되고 있는데, 목표는 글로벌 오픈웨이트 중 최고 성능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엑사원은 국가대표 AI 선발전 1단계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개발한 최고 성능 모델을 산업 현장 등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AI 인프라 연계 계획도 공개했다. 내년 완공 예정인 파주 AI 데이터센터(DC)가 중심이 된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K-엑사원이 완성 단계로 넘어가는 내년에 맞춰, LG유플러스를 비롯한 LG그룹 계열사가 원팀으로 국내 최대 규모 AI DC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 기반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고도화해 향후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상엽 CTO는 “익시오는 스마트폰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차량, 글래스(기기) 등 주변의 다양한 단말을 연결하는 ‘엠비언트(Ambient) AI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환희([email protected])

2026.03.02.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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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 Now] 중앙일보 올해의 차 ‘아이오닉9’ 프로모션

현대차는 ‘아이오닉9’이 중앙일보 ‘2026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전기차(EV)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4월 내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승용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 할인을, 소형화물 전기차 구매 시 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15일까지 매일 최대 1040만원 상당의 차량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기존 EV 금융 고객을 위한 ‘재구매 고객 전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EV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03.02. 8:01

전기차는 잠시…K배터리, AI·로봇·드론 신기술 띄운다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가 인공지능(AI), 로봇 분야 제품과 기술로 승부수를 띄운다. 주력 사업 분야인 전기차가 장기적인 캐즘(수요 정체)에 빠지자 보조 사업이던 AI 데이터센터와 휴머노이드, 드론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사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모양새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신 기술을 공개, AI·로보틱스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을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넘어 로봇·드론·항공위성 등에 활용될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AI 데이터센터용 비상 전원 솔루션과 가격 대비 성능을 높인 차세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도 처음 공개한다.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된 로봇과 드론을 소개할 계획이다. LG전자의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CLOiD)’와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 ‘Carti100’, 혈액수송용 드론, 큐브위성 등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초고출력 배터리와 배터리 백업 유닛(BBU)을 선보이고 ESS용 제품인 ‘삼성배터리박스’의 제품 라인업을 전시한다. 특히 배터리업계의 ‘게임체인저’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전고체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2차전지로,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를 높인 ‘차세대 배터리’로 불린다. 삼성SDI는 전고체배터리를 2027년부터 양산해 휴머노이드, 이동형 로봇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SK온은 올해 중점 사업인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제품을 앞세운다. SK온은 LFP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기존 350~450와트시(Wh/L)에서 500Wh/L로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 저항과 특성을 분석해 상태를 진단하는 안전 기술도 탑재한다. 배터리 소재 기업들도 로봇이나 드론, ESS 등 각 분야의 특성에 맞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포스코퓨처엠은 자율주행차의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로봇 산업의 핵심인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음극재 개발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3.02. 8:01

현대차,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공간 개선

현대차그룹은 국가보훈부와 함께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공간 환경개선 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환경개선 대상은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 국립 영웅묘지 한국전 참전비’와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관’(사진) 등 2곳이다. 이들 추모공간은 한국전쟁 당시 파병된 필리핀 한국 원정군(PEFTOK) 5개 전투대대, 총 7420명의 병력과 그 가족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병력을 보낸 우방국이다. 한국과 필리핀은 올해 수교 77주년을 맞았다. 현대차그룹은 삼각기둥 형상의 참전비(1967년 건립) 균열·변색 부분을 보수하고 주변 계단·바닥부의 대리석을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낡은 기념관은 건물을 보수하고 구비된 가구 등을 바꾼다. 고석현([email protected])

2026.03.02.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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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사이클’ 삼성·하이닉스, 신입 채용 20% 늘린다

반도체 ‘수퍼사이클’(호황기)을 맞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인재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오너경영인의 의지도 분명한 만큼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2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삼성 주요 관계사들이 이르면 이달 초부터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과 용인 클러스터 증설에 나선 상태다. 이에 따라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채용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이 많이 늘고 있어 올해 좀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개 채용을 도입한 삼성은, 주요 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올해로 70년째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매년 3월 수시 채용을 진행해 온 SK하이닉스는 이달 중 기술사무직 신입사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고대역폭메모리(HBM)·D램·낸드 연구개발·패키징(PKG) 개발 등으로 세 자릿수로 채용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탤런트 하이웨이’라는 이름의 신규 채용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경력 중심 채용 구조를 신입·전임직(생산직)을 아우르는 수시 채용 체제로 확대해 시기나 경로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인재 유입이 활성화하는 흐름과 맞물려 이번에 개편되는 채용 시스템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도 국내 생산거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첨단 패키징 전용 공장인 P&T7 건축을 추진 중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선 두 회사의 신입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10대 기업 총수들은 지난달 4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올해 5만16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2500명 늘어난 규모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채용 인원의 66%는 신입으로 채용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4000명을 추가 채용했다. 결과적으로 어려운 경제 요건 속에서도 지난해 초 수립한 계획보다 6500여 명을 추가 고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올해 채용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CJ그룹은 지난달 25일 향후 3년간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CJ그룹의 신규 채용 인력 중 청년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70%를 넘었다. 지난해 신규 입사자 가운데 34세 이하 청년 비중은 71%로 나타났다. LG CNS는 이날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집 분야와 관련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면 전공·연차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AI전환(AX)·로봇전환(RX) 관련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 강화하기 위해 인재 채용·육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6.03.02.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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