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13일 귀국했다. 출장 기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주요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만나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업 관련 협력 확대와 추가 수주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날 낮 12시 45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유럽 현지 고객사들과 만났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한 뒤 공항을 떠났다. 이번 출장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도 동행했다. 두 사람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방문하며 배터리 공급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사장은 귀국 직후 취재진과 만나 “유럽을 다녀왔고 여러 고객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삼성SDI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BMW, 폭스바겐 등 주요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직접 배터리 사업을 챙기고 있는 만큼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의 추가 공급 계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 차량용 전장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한 바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12. 22:04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세예드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포함한 초강경 대응을 선언하면서 12일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달러46센트로 전장보다 9.2%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9일에도 장중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은 바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달러73센트로 전장보다 9.7%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4억 배럴의 비축유 방출 계획을 밝혔고, 미국도 1억72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풀기로 했지만 유가가 잡히지 않자 백악관은 당황한 분위기다.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국가안보를 위해 백악관은 필수적 에너지 제품과 농산물이 자유롭게 미국 항구들에 유입될 수 있도록 존스법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항구 간 물자 운송은 미국 선박을 이용하도록 규정하는 법 적용을 면제해 외국 선박도 석유 등 에너지 제품을 실어나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전날 정치 매체 폴리티코가 주최한 행사에서 "2022년 시행했던 것처럼 휘발유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인하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값(레귤러 기준)은 갤런당 3달러60센트를 기록했다. >>관계기사 11면 관련기사 모즈타바 첫 메시지 “걸프국 계속 공격하겠다” 유가 다시 100달러 찍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브렌트유 초강경 선언 브렌트유 초강경 대응 인도분 브렌트유
2026.03.12. 21:43
The VEX National Championship is Korea’s culminating VEX V5 robotics tournament of the season, bringing together qualifying school teams from across the country for a high-intensity competition that tests engineering, programming, and strategic thinking. After months of preparation, teams arrive with robots designed to perform under pressure while adapting to constantly changing match conditions. The event blends elements of sport and engineering, where success depends not only on technical design but also on how effectively teams respond to real-time challenges once the matches begin. For the Dwight School Seoul robotics team, the path to Nationals was built through persistence and steady work. Their season unfolded through long afternoons in the robotics lab that often stretched into evenings of testing, rebuilding, and refining their robot. Progress rarely came easily. Intakes that failed to secure game elements had to be redesigned, electrical wiring needed to be reorganized, and pneumatic systems that worked in theory sometimes broke down during practice matches. Instead of viewing these moments as failures, the students treated them as valuable information, using each challenge to guide their next improvement. Iteration soon became the rhythm of the season. The team worked through repeated cycles of building, testing, and revising their design until both the robot and the students operating it became more reliable. Over time, these cycles transformed early prototypes into a competitive machine capable of performing under tournament pressure. Balancing time in the lab with academic responsibilities also proved to be an important challenge. With limited access to the robotics space in a busy school environment, the students carefully coordinated their schedules. They organized practice sessions, communicated clearly with teachers and administrators, and planned their work so that each lab session could be used as productively as possible. In a competition where time spent testing and refining can make the difference between success and failure, this level of organization became a meaningful advantage. Although small in number, the Dwight team brought together a diverse range of strengths. Captain Hyun Jun, a Grade 10 student, provided leadership and strategic direction throughout the season. Daniel contributed strong technical expertise and a deep commitment to the engineering process, while senior Woochan brought consistency and determination during both testing and competition. Channy, Juno, and Jiho added crucial support by assisting with testing sessions, helping refine systems, and strengthening the team’s ability to adapt when challenges arose. Together, they developed a disciplined workflow that allowed them to approach the championship with confidence. Teamwork played a central role in their success. In robotics competitions such as VEX, collaboration is visible at every stage of preparation and performance. Team members must define roles clearly, communicate problems directly, and make design decisions based on evidence gathered through testing and match results. These processes closely reflect the collaborative and reflective learning approaches emphasized in the International Baccalaureate curriculum at Dwight School Seoul. Throughout the season, the students practiced communication, collaboration, and self-management while using performance data to guide design improvements. Problem-solving was not theoretical; each decision had immediate consequences on the competition field. At the VEX National Championship, Dwight School Seoul reached a significant milestone by earning the Tournament Champion title. Behind that achievement were months of redesigns, repaired systems, and countless testing sessions that demanded patience and resilience. While the trophy represents a proud moment for the team and the school community, the deeper accomplishment lies in the skills, discipline, and teamwork the students developed throughout the season. With the national title secured, the team is now preparing for the VEX World Championship in St. Louis, Missouri, scheduled for April 21–24. There they will compete against top robotics teams from around the world. As the event approaches, the students have returned to the lab to refine the final iteration of their robot, hoping to build on their performance at Nationals while representing South Korea on the global stage. 정현식 기자championship robotics national championship robotics team robotics tournament
2026.03.12. 21:16
[OSEN=강희수 기자] 폴스타코리아가 대구에 전시장을 열었다. ‘스페이스 대구’라 불리는 전시장이 13일 ‘안전벨트 해제 세레머니’를 열며 방문객을 맞기 시작했다. 개장 행사에는 이현기 폴스타코리아 네트워크 총괄 실장, 김승찬 폴스타코리아 영업 총괄 실장, 아남오토 김용수 대표가 참석했다. ‘안전벨트 해제 세레머니’는 폴스타만의 고유한 오픈 행사다.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겠다는 폴스타의 철학을 담고 있다. ‘스페이스 대구(Space Daegu)’는 대구·경북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폴스타 전시장이다. 영남권에서는 부산에 이어 두 번째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하남 스타필드, 부산, 광주, 수원, 대전 등에 일곱번째다. 스페이스 대구는 1층 47평, 2층 35평 규모로 구성됐으며 최대 3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쇼룸과 최대 10대까지 수용 가능한 주차 공간을 갖춰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차량 출고를 위한 핸드오버 존 1개와 컨설팅룸 2개를 마련해 스페셜리스트를 통해 차량 설명, 온라인 구매 절차 안내, 시승 신청 등 고객 니즈에 맞춘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부산에 이어 영남권 주요 도시인 대구에도 새로운 스페이스를 오픈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스페이스 대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폴스타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경험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고객 니즈에 맞춰 전국 리테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3.12. 19:39
전통적인 명당 주거지를 완성하는 요소로 빠지지 않는 것이 ‘배산임수’다. 산이 바람을 막아주고, 물이 기운을 모은다는 인식은 오랜 시간 이어져온 전통이다. 서울에서는 남산 자락을 등지고, 한강을 누리는 용산구 한남동이 대표적인 명당으로 손꼽힌다. 풍수지리 관점에서 한남동 일대는 남산을 주산(主山)으로 삼고, 한강이 자연스럽게 감싸는 지형을 이루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남산과 한강을 단순한 조망 요소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바로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는 점에서 타 지역보다 높은 지역적 헤리티지가 쌓여왔다는 평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남동은 대기업 총수가 거주하는 국내 최고의 부촌으로도 알려져 있다. 실제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지정 대기업집단 62곳의 총수 일가 436명의 주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중 94% 가량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삼성, SK, 현대차, LG 등 32개 그룹의 총수 일가 100명(22.9%)이 한남동과 이태원에 주소지를 두면서 단일 동 기준 대기업 총수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지형적인 장점이 아닌 지리적인 이점도 한남동을 선호하게 하는 명확한 이유다. 한남동은 서울의 중심 이동축(강남–도심–여의도)을 잇는 관문 입지로 서울 대규모 업무지구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 또한, 한남대교 하나만 건너면 압구정, 신사, 서초 반포 등 강남 주요 생활권과 바로 연결되 폭넓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는 “남산과 한강을 동시에 누리는 한남동은 강남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서울 핵심 권역을 연결하는 요지에 자리해 ‘도시형 리조트’로 인식된다” 며 “단순히 부자들이 모여 사는 부촌을 넘어 대체 불가능한 희소가치를 지닌 역사적인 주거지인 만큼 주거의 품격도 지녔다는 평가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남동 주거 가치를 한층 높일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공급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7층, 총 111가구로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소요한남은 말그대로 예술과 문화 인프라를 집 앞에서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자리한다. 리움미술관과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블루스퀘어 등 국내 대표 ‘힙플레이스’로 손꼽히는 미술관 및 공연장이 가깝고, 페이스갤러리, 두아르트 스퀘이라, 타데우스 로팍, 가나아트 한남, 리만머핀 서울 등 다수의 갤러리도 가까워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다. 쾌적한 환경 역시 강점이다. 남산공원 산책로, 둘레길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km 이내에 위치한 한강으로 이동하면 한강공원 한남·잠원지구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을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도심 속에서도 여유로운 산책과 운동, 휴식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핵심 권역의 중심에 위치해 CBD(도심권역), GBD(강남권역) 등으로 양방향 이동이 용이한 만큼 직주근접에도 유리하다. 한남대교를 통해 차량으로 10분 내 강남권 진입이 가능하며, 한강진역(6호선) 한남역(경의중앙선) 등과도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시니어 주거의 핵심인 독보적인 의료 인프라도 갖췄다. 반경 500m 거리의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차량으로 2분 내 도달 가능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완벽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서울대병원 · 삼성병원 · 세브란스병원 등 ‘BIG5‘ 상급 종합병원이 차량 30분 거리 내 위치하여, 중증 질환에 대한 고도화된 의료 접근성 까지 갖췄다. 또한, 차움·차헬스케어의 노하우와 컨시어지 서비스가 결합되어 입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프라이빗 헬스케어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러한 촘촘한 의료 안전망은 시니어 수요자들에게 강력한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상반기 중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3월 5일(목)부터 5월 2일(토)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스위트룸에 사전 홍보관을 오픈한다.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프라이빗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 피트니스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메트로폴리탄 피트니스’와 스위트룸을 경험할 수 있다. 투어 신청은 대표 홈페이지와 대표번호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정현식 기자배산임수 대기업 배산임수 입지 용산구 한남동 대기업 총수
2026.03.12. 19:32
동원F&B가 장수 음료 ‘쿨피스’의 신제품 ‘쿨피스 생(生) 바나나’(300mL·1600원)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출시된 지 46년 된 쿨피스에 새로운 맛이 추가된 건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바나나의 달콤함과 쿨피스 특유의 새콤함을 조화롭게 담아 매운 맛을 달래기에 특화된 제품”이라며 “44시간 동안 배양한 생(生) 유산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쿨피스는 1980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유산균 음료로, 복숭아·파인애플·자두맛 등의 맛이 판매되고 있다.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매운 맛을 완화해주는 음료로 알려지며 연간 8000만개 팔리는 ‘국민 음료수’로 자리잡았다. 떡볶이·닭발·마라탕 등 매운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메뉴를 판매하는 업소에서도 쿨피스를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30~40대 소비자에겐 어린 시절, 얼려 슬러시처럼 먹던 추억의 음료수이기도 하다. 최근엔 불닭볶음면 등 한국식 매운맛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쿨피스는 대표적인 K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중국·태국 등 4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동원F&B 관계자는 “K푸드 확산과 함께 해외에서도 쿨피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선영([email protected])
2026.03.12. 19:31
[OSEN=강희수 기자] 베트남 진출을 앞두고 KG 모빌리티(이하 KGM) 곽재선 회장이 현장을 현지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생산 현장 점검과 함께 곽재선 회장은 베트남의 KD 파트너사인 FUTA(푸타) 그룹의 Kim Long Motors(킴롱모터)와 간담회도 가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베트남 중부 Da Nang(다낭)시에 위치한 FUTA 그룹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KGM 곽재선 회장과 권교원 사업부문장 그리고 FUTA 그룹 Mr. Nguyen Huu Luan(응웬 후 루안) 회장과 Mr. Mai Tien Phat(마이 띠엔 팟) 사장(FUTA 그룹 차량 딜러 회사 대표), Kim Long Motors Mr. Ho Cong Hai(호 꽁 하이) 사장(KLMH 대표)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곽재선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10일에는 준공 막바지 단계인 KGM 전용 KD 생산 공장 KLMH(Kim Long Motors Hue, Hue 산업단지 소재) 현장을 둘러보며 공정별 준비 상황과 지원 사항 등을 점검했다. Kim Long Motors는 생산 공장 건설을 완료하는 대로 올 하반기부터 렉스턴과 무쏘 등 KGM 주요 모델 의 KD 생산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KGM 곽재선 회장은 “베트남 공장은 KD 뿐만 아니라 KGM의 Body shop, Paint shop, Assembly shop 등 생산설비 일체를 함께 공급함으로써 KGM의 생산 기술 Know-how가 반영된 고품질 차량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는 최고 품질의 차량 생산을 위해 협력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FUTA 그룹은 자동차 판매업과 여객운수업 등을 운영하는 베트남 유수의 기업이며, Kim Long Motors는 FUTA 그룹 산하 자동차 부문 자회사다. 양사는 2023년 베트남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맺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3.12. 19:30
삼성전자의 ‘목표 인센티브(TAI)’까지 퇴직금 지급 기준에 포함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확정판결 이후, 퇴직금 청구 소송이 삼성그룹 계열사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유사한 임금 체계를 가진 계열사 퇴직자들이 잇따라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재계의 이목이 쏠린다. ━ “3년 내 서둘러야” 퇴직자들 줄줄이 소송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퇴직자 38명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미지급 퇴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지난 1월 대법원 판결 이후 삼성전자에서만 총 164명의 퇴직자가 추가로 소송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특히 추가로 제기된 소송에는 반도체 사업부 등에서 수십 년간 일했던 고숙련 퇴직자들도 일부 합류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들의 요구가 인정될 경우 근속연수와 성과급 규모에 따라 1인당 최대 4000만~5000만원가량의 퇴직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의 불씨는 삼성전자를 넘어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서비스 퇴직자 13명도 같은 날 서울동부지법에 같은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SDS(5명), 삼성물산(2명), 삼성E&A(2명), 삼성바이오로직스(1명) 등 주요 계열사 퇴직자들도 이미 법무법인을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줄소송’의 배경으로는 삼성그룹 내 유사한 성과급 체계가 꼽힌다. 삼성E&A 등은 삼성전자와 비슷하게 반기마다 기본급에 일정 지급률을 곱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대법원이 삼성전자 TAI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으로 최종 판단한 만큼, 유사한 구조를 가진 계열사 퇴직자들도 승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대법원은 “TAI는 지급 기준이 미리 정해져 있고, 정기적·계속적으로 지급되어 온 만큼 평균임금에 포함되는 근로의 대가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노조는 임금채권 시효(3년) 내에 있는 전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체소송인단을 모집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퇴직자들이 권리를 잃기 전 서둘러 소송에 참여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 대법원이 못 박은 ‘임금성’ 3대 잣대는 다만 모든 기업의 성과급이 퇴직금 산정 기준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전날 대법원은 한화오션 퇴직자 972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는 회사 측 손을 들어줬다. SK하이닉스 퇴직자 2명이 제기한 유사 소송에서도 법원은 성과급을 임금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판결의 핵심은 개별 기업 성과급 구조의 ‘임금성’ 여부다. 대법원은 임금에 해당하는지를 따지는 잣대로 ①사용자(회사)의 지급 의무(취업규칙 등 명문화) ②근로의 대가성 ③지급의 계속성·정기성 등을 제시했다. 삼성 TAI의 경우 취업규칙에 지급 대상과 산식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의무적·정기적’ 성격이 강하다고 인정된 반면, 타 기업들은 경영 상황에 따라 가변성이 컸던 점이 판결을 갈랐다. 퇴직자들을 대리한 박창한 에이프로 변호사는 “현재 여러 기업 퇴직자와 재직자들의 상담이 쇄도하고 있다”며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퇴직자들이 승소한 대법원 판결과 임금 구조가 거의 동일하지만, 성과급 체계가 다른 기업들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동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근로정책팀장은 “기업별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소송 도미노와 제도 변경 과정에서의 노사 갈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6.03.12. 19:2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2796억 원(1억8895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 202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의 6.1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상대는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인해 2032년 3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계약은 지난해 8월에 체결됐지만 당시 계약조건에 따라 공시기준 금액에 미달해 공시하지 않았다”며 “13일 해당 계약조건을 이행하며 최소구매물량이 확정돼 공시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연결기준) 4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만 1조원 이상 수주 계약을 3건 체결하며 연간 누적 수주금액 6조원을 넘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수준인 84만5000L 규모의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약품 위탁 생산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2바이오캠퍼스 제5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6공장 착공을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2억8000만달러를 투입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미국 락빌 생산시설을 인수하며 첫번째 미국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바이오의약품 제조 콘퍼런스(BMA 2026)’에 참가해 ‘아시아 태평양 바이오파마 엑설런스 어워즈’를 수상하며 CMO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손잡고 국내 유망 바이오텍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릴리게이트웨이랩스(LGL) 신규 거점을 인천 송도에 설립하기로 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6.03.12. 18:38
정부가 13일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유가 상승과 민생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점검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기획처와 각 부처는 국민들의 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추경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처는 추경 준비에 즉시 착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최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ㆍ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금번 추경은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활용하여 편성함으로써 국채ㆍ외환시장 등의 영향은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무회의와 12일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지역 긴장이 심화됨에 따른 외부 충격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추경 편성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기획처는 각 부처에 ▶고유가 상황 대응을 위한 물류ㆍ유류비 부담 경감 ▶현 상황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서민ㆍ소상공인ㆍ농어민 등 민생 안정 ▶외부 충격에 따라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수출기업 지원 등의 추경 사업 발굴에 조속히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정부 안팎에선 추경 규모가 20조원 안팎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호황으로 법인세, 주식시장 활성화로 증권거래세 등에서 초과 세수가 예상된다며 “적정한 규모로는 국채 발행 없이 추경 편성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희([email protected])
2026.03.12. 18:35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이하 경단협)가 단체 명칭을 직능단체협의회로 원상 복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단협은 지난 10일 퀸즈 베이사이드 삼원각 식당에서 3월 월례회를 열고, 2023년 직능단체협의회에서 경제단체협의회로 변경됐던 협의회 단체명을 변경 이전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광민 의장은 “저 역시 2~3년 전 경단협 명칭 변경에 동의하긴 했지만, 변경 후 오히려 유사한 이름 탓에 경제인협회와 관계가 단절되는 등 전직 회장단과 많은 한인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초래했다”며 “이에 따라 이번에 명칭을 원래대로 되돌리려고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경찰협회 등 경제활동과 관련없는 전문적인 단체들도 폭넓게 협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름을 다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경단협은 다음달 월례회에서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정식으로 월례회에 상정해 명칭 변경을 표결에 부칠 전망이다. 현재 거론되는 단체명은 대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와 뉴욕 및 뉴저지만을 포함하는 뉴욕뉴저지한인직능단체협의회 등이다. 한편 이날 대뉴욕지구 한인상공회의소 문 조 회장도 경단협과 다시 활동하기로 월례회에서 합의했다. 또 김신자 한인리커스토어협회 대표가 경단협에 신규 가입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직능단체협의회 경단협 직능단체협의회로 원상 경단협 명칭 재변경 추진
2026.03.12. 17:33
중소 비즈니스 오너들을 위한 간편한 자금 조달 서비스 ‘QM 어드밴스(QM Advance)’가 빠르고 간단한 절차로 운영자금을 지원하며 미 전역에서 사업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QM 어드밴스는 복잡한 심사 절차 없이 비즈니스 운영 자금을 신속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펀딩 서비스로, 사업주들이 필요할 때 빠르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청자의 크레딧 점수를 확인하지 않고 개인 보증도 요구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결제시스템도 간편하다. 회사 측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 오너들과 함께 일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운영 방식에 맞춘 펀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이 선호하는 언어로 상담과 안내를 제공해 다양한 업종의 사업주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인 매니저인 수지 김 씨는 “QM 어드밴스는 신청자의 신용점수 대신 비즈니스 매출을 기준으로 심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종에서 높은 승인율을 보이고 있다”며 “회사가 직접 펀딩을 진행하는 만큼 절차가 간단하고 자금 지급도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펀딩 규모는 5000달러부터 최대 20만 달러까지 가능하며, 승인 후 24~48시간 내 자금 지급이 이루어진다. 확보한 자금은 사업 확장, 운영자금 확보, 재정적 어려움 극복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QM 어드밴스 측은 “비즈니스 운영 중 갑작스럽게 자금이 필요할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미 전역의 중소 비즈니스 오너들이 빠르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한국인 매니저 수지 김 929-207-6710 ▶웹사이트: www.qmadvance.com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어드밴스 자금 자금 지급도 자금 조달 긴급 자금
2026.03.12. 17:31
같은 집이라도 누구와 어떻게 소유하느냐에 따라 재산세(Property Tax)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부동산 상담 중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노인 재산세 감면(Senior Citizens Exemption)에 관한 것이다. 흔히 이 제도를 ‘65세 이상이고, 소득이 적으며, 그 집에 살고 있으면 된다’는 정도로 이해하곤 한다. 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나이와 소득을 따지기 전에, 이미 ‘소유주 구성’ 단계에서 자격 여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사례를 살펴보자. 막 65세가 된 아버지가 30대 아들과 함께 1패밀리 주택을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그 집에서 20년 넘게 거주해 온 실거주자였고, 연 소득도 5만 달러 정도로 지역 기준보다 낮았다. 겉으로 보기엔 모든 조건을 갖춘 듯 보였다. 하지만 감면 신청은 거절됐다. 이유는 명확했다. 뉴욕주 규정의 원칙은 ‘모든 소유주가 65세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예외 조항’이다. 법은 오직 부부 또는 형제자매 사이에서 소유주 중 한 명만 65세 이상이어도 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하지만 부자·부녀, 모자·모녀 관계는 이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다. 아들의 이름이 Deed에 올라가 있는 한, 아버지가 아무리 고령이고 소득이 낮아도 감면은 신청 단계에서부터 막힌다. 또 하나 자주 듣는 질문은 “지분만큼 감면받는 것 아니냐”다. 예를 들어 아버지 지분이 50%니까 그 절반에 대해서 혜택을 받아야 맞는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 제도는 지분 비율에 따라 혜택을 적용하지 않는다. 요건을 완벽히 충족하면 주택 평가액 전체에 대해 감면율(최대 50% 등)이 적용되지만,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전체가 거부되는 구조다. 자녀를 공동 소유주로 올리는 순간, 주택 전체에 대한 시니어 감면 혜택은 없어진다고 보면 된다. 반면, 부부나 형제자매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들은 뉴욕주법이 인정하는 가장 강력한 ‘나이 예외’ 대상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남편이 65세이고 부부 공동 소유 주택이라면, 아내의 나이와 상관없이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형제자매가 소유한 경우에도 한 명만 65세를 넘겼다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소득 기준이다. 뉴욕 내에서도 카운티, 타운, 학군마다 기준이 제각각이다. 예를 들어 롱아일랜드 일부 지역의 합산 소득 한도는 약 5만8400달러 수준이지만, 다른 지역은 이보다 낮거나 높을 수 있다. 따라서 매년 해당 지역 Assessor 사무실을 통해 정확한 소득 가이드라인을 확인하는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배우자 사후 승계’ 규정이다. 65세 이상으로 시니어 감면 혜택을 받고 있던 남편이 먼저 사망했더라도, 남겨진 배우자가 62세 이상이라면 기존 감면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단, 기존에 감면을 받고 있던 상태여야 하며 소득 기준도 계속 충족해야 한다. 원래 신규 신청은 65세부터지만, 배우자 사망이라는 상황에서는 62세부터 그 권리를 인정해 주는 배려 조항이다. 이 내용을 모르는 이들은 배우자 사후에 본인이 65세가 될 때까지 수년간 수천 달러의 혜택을 스스로 포기하는 실수를 범하곤 한다. 재산세는 ‘누가, 어떤 관계로 Deed에 이름을 올렸느냐’에 따라 그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 “누가 거주하느냐”는 기본이고, 절세의 핵심은 소유 구조의 설계에 있다. 집을 살 때 매매 가격과 이자율만 계산하지 말고, Deed 구조와 각종 감면 규정까지 함께 설계해야 비로소 진짜 내 집 유지비가 보이기 시작한다. 부동산 자산 관리는 아는 만큼 지키고, 설계하는 만큼 아낄 수 있다. Jay Yun (윤지준) / 전 재미부동산협회 회장부동산 칼럼 시니어 재산세 시니어 감면 감면 혜택 감면 신청
2026.03.12. 17:28
서울 송파구에 들어선 ‘잠실 르엘’이 입주를 시작하며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강과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조성된 잠실 핵심 생활권에 자리한 입지적 가치에 더해, 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등이 더해지며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잠실 르엘을 두고 ‘하이엔드 주거가 갖춰야 할 요소를 고루 갖춘 단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프리미엄 설계와 고급 커뮤니티 시설까지 결합되며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단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잠실 르엘이 위치한 잠실 일대는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주거 중심지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잠실종합운동장 등 대형 상업·문화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한강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주거 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잠실 일대 재정비와 주변 개발이 이어지며 지역 가치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잠실역이 가까워 강남권은 물론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올림픽대로와 잠실대교, 송파대로 등을 통한 차량 이동도 수월해 서울 전역과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처럼 교통과 생활, 문화 인프라를 모두 갖춘 입지는 잠실 르엘의 주거 가치를 한층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상품성 역시 하이엔드 주거 단지에 걸맞은 설계가 적용됐다. 외관 디자인과 단지 조경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세대 내부 역시 고급 마감재와 효율적인 공간 설계를 통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내 실내수영장, 실내골프클럽 등을 비롯해 송파구 아파트 최초로 강남권 핵심 단지에만 적용했던 ‘스카이브릿지’ 등은 단지의 품격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입주 초기부터 커뮤니티 공간과 공용 시설의 활용도가 높게 나타나며 단지 내 생활 만족도 역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거주하는 공간을 넘어 여가와 휴식, 커뮤니티 활동까지 단지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입주민들의 체감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만족도는 브랜드 가치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15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하이엔드 브랜드 관련 포스팅 수(정보량)를 분석한 결과, 롯데건설의 ‘르엘’이 총 4만3,263건으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나타냈다. 실제로 입주민들 사이에서도 단지의 주거 환경과 시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단지 인근에서 만난 한 입주민은 “잠실이라는 입지 자체도 좋지만 단지 내부 시설과 관리 수준이 기대 이상”이라며 “호텔 같은 분위기의 공용 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있어 생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민 역시 “롯데월드몰과 한강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고 교통도 편리해 생활이 매우 편리하다”며 “잠실 르엘이 왜 하이엔드 단지로 평가받는지 실제 거주하면서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잠실 르엘의 입주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은 단순한 입지 경쟁력을 넘어 상품성과 주거 경험까지 중요하게 평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잠실 르엘은 입지와 상품성을 모두 갖춘 대표적인 하이엔드 단지로 평가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롯데 하이엔드 하이엔드 주거 실거주 만족도 잠실대교 송파
2026.03.12. 17:11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금융 규제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집값 상승을 주도해 온 자산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라는 점에서 규제의 초점이 해당 시장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오피스텔과 빌라 등 비아파트는 정책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재개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오는 5월 9일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매도하는 다주택자에게는 양도차익 기준 최고 75%(지방세 포함 최대 82.5%)의 중과세율이 적용된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다시 시행되는 것은 약 4년 만이다. 금융 규제도 강화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 규제를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경우 만기 도래 시 차주가 대출을 상환해야 할 가능성이 있어 다주택자의 자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임대사업자 대출에 적용되고 있는 이자상환비율(RTI)을 재심사 과정에서도 엄격히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반면 비아파트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에서 비켜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비아파트 시장의 경우 가격 상승세가 제한적인 데다, 임대 중심의 실수요 비중이 높아 과도한 금융 규제가 적용될 경우 임대 공급 위축과 서민 주거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비아파트 시장 위축이 청년과 소규모 가구 등 실수요자의 주거 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롯데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CP2블록에 선보인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규모의 복합 주거단지로, 오피스텔 전용 45~103㎡ 총 876실과 판매시설, 업무시설, 부대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위치했으며, 단지 지하 2층에 직접 연결되는 통로가 마련돼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핵심업무지구는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김포공항까지는 차량으로 10분, 인천국제공항까지는 30~40분 거리다. 아울러 현재 마곡지구에는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 그린과 같은 연구개발 분야의 국내외 기업 200여 곳이 입주 계약을 마쳤고,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코오롱 등은 이미 입주했다. 최근에도 다양한 기업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내 상업시설을 비롯해 수도권 서남권 최대 규모의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도보권에 있으며, LG아트센터, 이대서울병원 등 문화·의료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롯데몰(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김포공항점, NC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 이용도 용이하다. 약 50만㎡ 규모로, 축구장 70개 크기에 달하는 서울식물원과 다양한 근린공원도 인근에 자리한다. 내부는 다채로운 평면 구성과 1.5룸, 2룸, 3룸 설계를 통해 1인 가구부터 4인 가구까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타입별로 발코니 면적을 제공해 실사용 공간을 넓혔다. 전용 69㎡ 타입은 3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전용 91㎡ 타입은 3면 개방 타워형으로 설계해 탁 트인 도심뷰를 누릴 수 있다. 현관 중문, 전기오븐, 세탁기, 건조기, 김치냉장고, 냉장고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는 ‘풀 퍼니시드’ 시스템도 갖췄다. 지상 2층에는 맘스라운지, 키즈카페, 1인 독서실, 스터디룸, 오픈스터디, 라이브러리, 라운지&바, 다이닝&카페, 와인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지하 2층에는 피트니스, 실내골프클럽, 스크린골프, 락커룸, GX(그룹운동)룸, 탈의실 등 운동시설이 마련돼 있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롯데캐슬 르웨스트 AVENUE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강동현 기자비아파트 수도권 비아파트 시장 반면 비아파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2026.03.12. 17:07
한인 부동산 투자자들이 애틀랜타의 주요 상업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고급 주택지 개발 붐이 일고 있는 벅헤드 지역의 콘도를 한인 자본이 인수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조지아주 한인 운영 투자사인 얼라이언스 벤처 파트너스(AVP)는 벅헤드의 파르 코트(Pharr Court) 콘도미니엄을 작년 12월 1104만달러에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쟁 투자사 2곳을 제치고 낸 성과다. 이 콘도 단지는 총 52세대 규모로, 11만8371스퀘어피트(sqft) 부지에 2층짜리 건물 12동이 들어서 있다. 1975년 완공된 뒤 2021년 80만달러를 들여 재건축을 마쳤다. 세대당 평균 면적은 1000sqft로, 넓은 임대 공간을 찾는 소득 중상위층을 겨냥하고 있다. 이 콘도는 벅헤드 상업지구 도심에 위치해 투자자 이목을 끌었다. 콘도 3마일 반경 내 가구소득 중간값은 14만달러다. 주민 대부분이 고소득 전문직이지만 그에 걸맞은 주거시설 공급이 적었다. 헤일리 구 AVP 파트너는 “최근 벅헤드에서 70~80년대 지어진 주거단지를 고층 콘도로 고급화하는 개발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며 “파르 코트 콘도는 고급 레스토랑, 쇼핑센터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입지 장점이 크지만 시장 가격보다 낮은 임대료를 받고 있어 수익 전략이 미흡했다. 임대료 인상이 가능하고 재개발 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콘도 앞뒤로 엘리스 벅헤드(개발사 콜터 어번), 베리디안 벅헤드(개발사 데주US) 등의 건설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인데, 이들은 기존 주택단지를 허물고 각각 20층, 17층 높이의 고급 콘도를 세운다. 구 파트너는 “이번 인수에서 한인 투자자들의 자본이 상당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부동산 펀드 분야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며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있어 한인들과 글로벌 투자사 연결을 늘려가겠다”고 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자본
2026.03.12. 14:50
석유 최고가격제부터 담합 의혹 조사, 횡재세 법안 재등장까지. 중동 사태로 급등한 기름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여당 움직임에 국내 정유사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다. 1차 최고가격은 L당 보통휘발유 1724원, 자동차용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으로 설정됐다. 지난 11일 정유사가 제출한 평균 공급가격에 비해 보통휘발유는 109원, 경유는 218원, 등유는 408원 낮은 가격이다. 최고가격은 2주마다 재설정한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국내 가격이 낮아질 경우 정유사들이 해외로 물량을 돌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정유업계는 ‘정부 정책에 성실히 따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다. 대한석유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유 4사는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에 대비해 국가 경제 및 국민 체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유가안정 대책에 충실히 동참하며 국내 석유제품 안정공급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속내는 복잡하다. 여당에선 유가 변동성으로 발생한 초과 이익에 추가로 과세하는 ‘횡재세’ 법안까지 재발의한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오르는 만큼 최종 제품 가격에서 원가를 제외한 ‘정제마진’이 개선돼 정유사 영업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선 정유 4사를 대상으로 담합 의혹 조사까지 들어가면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제마진도 커지는 건 사실이지만, 더 중요한 건 변동성”이라며 “유가가 완만하게 올라야 중장기적인 경영계획을 세울 수 있는데, 지금처럼 돌발 이슈로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건 오히려 불확실성만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호르무즈 해협)봉쇄가 장기화할수록 원유 공급 자체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정유사가 입는 손실에 대해선 사후적으로 보전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별로 자체 원가 등을 감안해 손실액을 산정한 뒤 공인회계법인 심사를 거쳐 정산을 요청할 수 있다. 이후 정부는 ‘최고액 정산위원회’를 통해 정유사가 제출한 손실액을 검증한 뒤 정산할 계획이다. 다만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한정된 예산으로 손실 보전이 온전히 이뤄질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무엇보다 손실 입증 책임이 정유사에 있는데, 정부가 어느 수준까지 보전해줄지 구체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재원 규모도 아직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 손실 검증 과정에서 오히려 행정 비용이 과도하게 늘어날 수도 있다. 정부는 회계·법률·교수 등 석유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검증하겠다는 계획인데, 이에 따른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정유사가 정산한 금액을 그대로 다 내줄 수 없기 때문에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데, 과거 비슷한 원가 검증 작업에선 20~30명에 달하는 전문가가 붙어 수개월이 걸렸다. 이번에도 비슷하게 걸릴 가능성이 크다”며 “유류세 인하보다 더 많은 세금이 투입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으로 보전하는 만큼 자가용이 없거나 전기차를 타는 등 휘발유·경유를 구입하지 않는 국민과의 형평성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가격 통제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도입 초기에 사재기 등 초과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고, 최고가격이 일종의 ‘기준점’이 돼 시장 가격이 오히려 상향평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최고가격제와 관련해 “소비자 부담을 일시적으로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다”면서도 “도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초과수요 발생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3.12. 14:00
‘전방위 성장 국면(Firing on All Cylinders)’ 지난달 4일 JP모건이 내놓은 이 보고서는 한국 증시의 뜨거운 화제였다. 발표 당일 코스피는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5000선을 막 넘어선 시점이었다. JP모건은 기본 시나리오만으로도 코스피가 6000까지 오를 수 있고, 강세장에 진입하면 7500까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를 시작으로 이후 노무라·모건스탠리·씨티 등 다른 해외 투자은행(IB)도 잇달아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7000~8000으로 높여 잡기 시작했다 2월 25일 코스피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6000선을 돌파하며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랐다. 전망이 현실이 된 셈이다. 다만 문제는 이제부터다. 한국 증시가 전쟁이라는 대형 변수와 마주했기 때문이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믹소 다스 JP모건 한국 주식시장 전략 총괄은 지난 10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쟁 발발 이후에도 기존 판단에 “변화가 없다”며 코스피 6000~7500선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조건을 달았다. “유가가 변동성이 큰 상황인데 만약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서 가격이 지속된다면, 한국처럼 유가와 리스크에 민감한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물 선물은 한국시간 12일 오후 2시40분 기준 배럴당 100.29달러에 거래되며, 다시 100달러선을 넘었다. 향후 유가의 향방이란 변수는 남아있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그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었다. 그는 “전쟁 이후 내가 만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 가운데 패닉에 빠진 사람은 없었다”며 “오히려 여전히 한국 주식을 매수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갈등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우지만, 과거에도 전쟁이 끝난 뒤 시장은 결국 회복해왔다”며 “이번 갈등이 과거와 다르게 전개될 것이라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침착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믹소 총괄은 최근 거센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 “변동성 목표 전략, 모멘텀 전략, 상품투자자문사(CTA) 전략 상품은 최근처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기계적으로 매도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옵션 딜러들까지 시장이 오를 때는 따라 사고, 내릴 때는 따라 파는 구조의 ‘네거티브 감마’ 포지션을 대거 구축하면서 변동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국인 매도는 한국 시장을 비관해서라기보다,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기계적 매매 성격이 강했다는 의미다. 높은 원·달러 환율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율을 주시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은 당장 투자 판단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원화 가치 하락이 지속해 기대 주식 투자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현재 수준의 변동성이나 레벨 자체는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그는 외국인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지 못한 배경으로 시장의 지나치게 빠른 상승 속도를 꼽았다. 그는 “우리가 접촉하는 대부분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더 매수하고 싶어한다"며 “다만 올해 1~2월 시장이 너무 빠르게 오르면서 적절한 매수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으로 조만간 돌아오리라 전망했다. 실제로 이런 조짐은 최근 수급 흐름에서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화요일(3일)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수요일(4일)에는 다시 큰 폭의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짚었다. 한국을 신흥국 시장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했다. 대만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 인도는 내수 소비주와 일부 금융주, 일본은 소수의 유망 종목에 투자 기회가 집중돼 있는 반면 한국은 특정 테마에만 의존하지 않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흐름이 꺾여 메모리 반도체가 조정을 받더라도 금융주, 지주사, 방산주 등 다른 선택지가 남아 있어 해외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안정감이 있는 시장이 한국”이라고 말했다. 한국 증시의 최선호 업종으로 반도체, 금융, 산업재, 지주사 4가지를 꼽았다. 반면 비선호 업종으로는 기타기술주와 헬스케어를 제시했다. 그는 “바이오는 미국 행정부의 무역정책과 관세 영향에 노출돼 있는 데 비해 주가를 끌어올릴 뚜렷한 촉매가 부족하다”며 “다수의 기타 기술주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악화될 것이라 매력적인 구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그는 메모리 반도체를 여전히 상승 여력이 큰 최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그는 “메모리 업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결국 메모리 가격”이라며 “현재 메모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메모리 가격이 두 배가량 올랐지만, 아직 정점 신호는 뚜렷하지 않다고도 봤다. 그는 “과거 메모리 사이클은 보통 1년, 길어야 1년 반 정도였지만 AI 확산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공급망 기업들과의 계약 협상 과정에서 들은 내용을 종합하면 적어도 지금 단계에서 사이클 종료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김연주([email protected])
2026.03.12. 13:37
미주지역 대형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더블린점을 오는 3월 26일(목) 오전 10시에 공식 개점한 다. 신규 매장의 면적은 약 37,252 스퀘어피트로, 위치는 7884 Dublin Blvd이다. 매장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 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셰리 후(Sherry Hu) 더블린 시장은 “우리 지역사회가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려왔고, 이제 H마트 오픈을 함께 축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매장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경험을 제공하며, 주민들이 모여 탐방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될 뿐ㅁ만 아니라, 저 역시 앞으로 즐겨 찾는 장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H마트는 이번 그랜드 오프닝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H 마트 더블린점에서 특정 금액이상 구매시, 다양한 사은품들을 증정하며, H 마트 Smart Rewards Card 신규 가입 또는 기존 고객 이메일 업데이트 시 H마트 머그컵을 무료로 증정한다. (사은품 소진 시까지만 진행) H마트 브라이언 권 사장은 "캘리포니아 더블린 지역 주민들에게 아시아 본토의 풍성한 맛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H 마트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소개하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아시아 각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H마트 더블린점 푸드홀에는 한국식 중화요리 ‘교동짬뽕’, 한식 전문점 ‘대호’, 순두부 전문점 ‘초당순두부’, 한국식 치킨 전문점 ‘BBQ 치킨’, 한국식 수제 핫도그 브랜드 ‘오케이도그’, 베이커리 카페 ‘뚜레쥬르’ 등 총 6개 브랜드가 입점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알벗 기자 [email protected]캘리포니아 더블린점 h마트 더블린점 h마트 오픈 캘리포니아 더블린
2026.03.12. 13:29
국제 유가가 12일(현지시간) 다시 100달러선을 넘어서며 급등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포함한 미국·이스라엘을 향한 초강경 대응 선언이 압박감을 더 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9.2% 상승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지난 9일에도 장중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2022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7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9.7% 급등했다. 모즈타바는 이날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첫 공식 성명에서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적이 경험하지 못했고 취약한 '제2의 전선'을 형성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끝났다"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요충지를 볼모로 미국을 위시한 서방을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밀어 올렸다.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는 민간 선박 피해가 이어지며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경고를 무시한 채 운항했다며 이스라엘, 태국, 일본 선적의 선박 4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전쟁이 시작된 후 이 지역에서 피격된 선박은 최소 16척으로 늘었다. 이라크 항만 당국은 11일 밤 남부 바스라 항구에서 발생한 미확인 공격으로 유조선 2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달 말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미 해군이 호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선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공개한 월간 보고서에서 "중동 전쟁이 글로벌 석유 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석유제품 수송량이 전쟁 전 하루 약 2000만 배럴에서 극소량으로 줄었다고 진단했다. IEA는 전날 32개 회원국이 전략 비축유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의 공급 감소 우려를 진정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12.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