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신속정확한 대출로 동부 공략”

“동부지역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은행보다 빠르고 정확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한인은행 ‘CBB뱅크’가 뉴저지주 포트리 지점을 시작으로 동부시장에 힘을 싣고 있다. 퀸즈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 지점은 늦어도 9월까지, 조지아주 애틀랜타 둘루스 지점도 올해 내에 오픈해 동부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1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박승호 CBB뱅크 전무는 “CBB뱅크 동부 진출을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점은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이라며 “서부지역을 기반으로 한 은행이지만, 동부지역 대출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권을 갖고 결정하고 있어 남들보다 빠른 서비스를 고객분들이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타주에 기반을 둔 여타 한인은행에서 기업대출을 받을 때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빠른 의사결정’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CBB뱅크는 포트리 지점에서만 1억 달러 규모 기업대출을 확보한 상태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1억5000만 달러 수준까지도 기업대출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 전무는 “보통 1년 이상은 걸리는 규모를 빠르게 유치했다”며 “브로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입소문을 탄다면 연방중소기업청(SBA) 대출도 더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무는 뉴욕 금융권과 뱅크오브호프를 거치며 다양한 지역, 특히 동부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뱅커다. 뉴욕과 뉴저지 시장을 정확히 파악할 뿐 아니라 조지아주 진출을 도운 경험도 있어 CBB뱅크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한국 지상사 고객도 좋지만 로컬 한인기업, 그리고 한인이 아닌 인도·중국·터키 업체까지도 확장할 예정으로, 중국팀도 꾸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서부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자 동부로 눈을 돌린 은행들이 많지만, 동부지역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어 은행들이 뚜렷한 성장을 하진 못한 상황이다.     김일하 부행장은 “대표적 예로 서부에선 맨해튼 델리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며 호텔·메디컬빌딩·리커스토어·무역금융·웨어하우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꾸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신속정확 대출 동부지역 대출 동부 공략 규모 기업대출

2025-05-01

뉴욕 일원 한인은행 악화한 경영환경에도 1분기 선방

  악화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뉴욕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들의 실적이 대체로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1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각 은행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 11곳 중 6개 은행의 순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늘었다. 한미·우리아메리카·메트로시티·PCB뱅크·뉴밀레니엄·하나은행USA 순익이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자산규모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올해 1분기 순익은 2428만6000달러로, 2024년 1분기(2976만2000달러) 대비 18.4%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자산(-5.6%)과 예금(-1.8%), 대출(-2.8%)이 모두 줄었다. 뱅크오브호프 자산은 한때 200억 달러를 넘봤지만 올해 3월 말 현재 170억6312만 달러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자산규모 2위를 기록 중인 한미은행은 자산과 예금, 대출, 순익이 모두 성장했다. 자산규모는 지난해 1분기 말 74억7693만2000달러에서 올해 1분기 말 76억8443만7000달러로 2.8% 늘었다. 예금과 대출도 각각 3.8%, 1.8%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말 1730만 달러에서 올해 1분기 말 1965만4000달러로 13.6% 늘었다.   우리아메리카은행 역시 1분기에 호실적을 냈다. 자산(13.9%), 예금(13.2%), 대출(13.1%)이 모두 늘었고 순익은 지난해 1분기 491만1000달러에서 올해 1분기 745만9000달러 수준으로 51.9% 증가했다.     조지아주를 기반으로 하는 메트로시티은행은 예금과 대출이 모두 줄긴 했지만, 순익은 1634만6000달러로 지난해 1분기(1469만8000달러) 대비 11.2% 늘었다. 제일IC은행과 프라미스원은행은 자산·예금·대출은 모두 성장했지만 순익은 소폭 감소했다.     한편 하나은행USA가 호실적을 내면서 하나은행USA는 뉴욕 일원에서 자산순위 10위로 올라섰다. 하나은행USA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산이 6억8004만2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0.3% 성장했다. 예금과 대출도 각각 83.1%, 42.6% 늘었고 순익은 94만7000달러로 3.8% 성장했다. 신한아메리카은행은 1분기 순손실 18만6000달러를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경영환경 뉴욕 일원 예금 대출 자산규모 최대

2025-05-01

SKT "직영·대리점 신규가입 중단…판매점·온라인은 못 막는다"

SK텔레콤이 오는 5일부터 자회사 직영이나 본사와 위탁 계약을 맺은 대리점 등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교체용 유심(USIM) 부족이 해소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 모집과 번호이동을 받지 말라는 당국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다. 다만, 전국 수만개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판매점이나 온라인 유통 채널의 가입자 유치까지는 막지 못한다는 게 SK텔레콤 입장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SKT 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심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모든 T월드 매장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이 기간 발생한 T월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회사가 보전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SK텔레콤과 직접 계약을 맺지 않는 판매점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판매점은 대리점보다 더 소상공인이기에 영업 중단을 말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판매점에 대해서는 (신규 가입·번호 이동) 중단을 (요구하지) 못 하는 쪽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고령층·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 요구에 대해 "2일부터 모든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유심 제조사와 생산량 증대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해외 칩셋 제조사에도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가입자 해지 위약금 면제 요구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국회 청문회에서도 밝혔듯 CEO 단독으로 못하고 이사회 논의와 의결을 거쳐야 한다"면서 "이사회 논의와 과기정통부 법무 검토 등이 끝나면 판단할 예정인데 시기에 대해 특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05-01

안양대,‘이주민 강사 초청 문화 다양성 이해 특강’개최

‘이주민 강사 초청 문화 다양성 이해 특강’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주임교수 이윤진) 주최로 ‘이주민 강사 초청 문화 다양성 이해 특강’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문화 다양성 이해 특강은 한국어교육전공 석사과정생의 상호문화이해 역량 함양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한국 거주 15년 차인 모로코 출신 결혼이주여성 슈이터 시함 씨가 강사로 나섰다. ‘이주민 주부의 한국살이를 통해 본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는 크게 한국어와 한국 생활, 한국 음식과 한국 생활 등에 대한 강사의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슈이터 시함 강사는 모로코의 인사법과 음식, 일상생활, 명소 등도 함께 다루면서 한국과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청국장 냄새도 맡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다는 에피소드가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어교육전공 이윤진 주임교수는 “앞으로도 여러 출신국의 이민자를 강사로 모셔서 문화 다양성 강의를 기획할 것”이라며 “이주민과의 자연스러운 접촉과 소통 기회 확대는 한국어교원으로서 요구되는 다문화 인식 역량 함양”으로도 자연스럽게 연계될 것으로 전했다. 안양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은 한국어교원(문화체육관광부) 2급 자격 취득, 다문화사회 전문가(법무부) 2급 수료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오는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2025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박선양

2025-05-01

홈플러스 “서울우유 납품재개, 상품 공급 대부분 정상화”

홈플러스 판매대에서 사라졌던 서울우유가 다시 돌아왔다. 납품 중단 40여일 만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20일부터 일시 중단됐던 서울우유 납품이 재개됐다고 2일 밝혔다. 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미정산 대금 일괄 지급과 납품대금 현금 선지급을 요구하며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해왔다. 회사 측은 “오랜 거래를 통해 쌓아온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를 이뤘다. 2일부터 점포별로 순차 입고 예정”이라며 “이로써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상품 공급 이슈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 3월 초 회생절차가 개시되며 일시 지연됐던 협력사 상품대금 지급도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협력사 2675개 중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407개 업체(약 90%, 2일 기준)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채무 상환 절차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서는 다음 달부터 상품대금을 분할 상환해 전액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납품과 영업, 채무 상환 등 모든 부분에서 회생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실적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지난 3월 매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도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4월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갔다”며 “온라인 부문은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부문의 지난달 21~27일 주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주말(25~27일) 매출은 26%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신선식품과 델리 등 필수 먹거리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지금의 추세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성공적으로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5-05-01

현대차 내수 강화 신호? ‘H-Super Save’ 프로모션 최대 600만원까지 할인

[OSEN=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종에 따라 최대 600만 원을 할인하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내수 시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 . 현대차가 2일부터 시작하는 특별 프로모션의 이름은 ‘H-Super Save’다. 5월 한 달간 파격적인 구매 헤택을 제공한다는 게 골자다. 현대차는 주요 인기 8개 차종에 대해 차량 기본 할인, 프로모션 할인까지 더해 5월 출고 고객에게 차종별 100만원부터 최대 6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차종 및 최대 할인 금액은 아이오닉 6 600만원, 아이오닉 5 500만원, 코나 일렉트릭 400만원, 쏘나타/그랜저/투싼/싼타페 200만원, 코나 100만원이다. (※하이브리드 차종 포함) 전기차의 경우 기본 할인, 프로모션 할인, 정부 보조금,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 지자체 평균 보조금을 반영하면 실구매가는 아이오닉 6 2WD 스탠다드 18인치 모델 3810만원 → 약 3124만원, 아이오닉 5 2WD 롱레인지 19인치 모델 4091만원 → 약 3531만원, 코나 일렉트릭 2WD 스탠다드 17인치 모델 3388만원 → 약 2879만원 등으로 낮아진다. (※빌트인캠 미적용 모델 기준) 예를 들어 아이오닉 6 2WD 스탠다드 18인치 모델의 경우 기존에는 정부 보조금 526만원,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 23만원, 지자체 평균 보조금 약 336만원을 적용해 3810만원이다. 하지만 이번 프로모션으로 구매하면 기본 할인 300만원, 프로모션 할인 300만원, 정부 보조금 526만원,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 109만원, 지자체 평균 보조금 약 336만원을 적용해 실구매가가 약 3,124만원으로 낮아진다. 아이오닉 5 2WD 롱레인지 19인치 모델은 기본 할인 200만원, 프로모션 할인 300만원, 정부 보조금 577만원,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 84만원, 지자체 평균 보조금 약 368만원을 적용해 실구매가가 4091만원에서 약 3531만원으로 낮아진다. 코나 일렉트릭 2WD 스탠다드 17인치 모델은 기본 할인 300만원, 프로모션 할인 100만원, 정부 보조금 447만원,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 131만원, 지자체 평균 보조금 약 286만원을 적용해 실구매가가 3388만원에서 약 2879만원으로 낮아진다. 내연기관 차종은 상반기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개별소비세 3.5% 기준 쏘나타 가솔린 터보 1.6 익스클루시브 모델 3218만원 -> 약 3018만원, 그랜저 가솔린 2.5 익스클루시브 모델 4193만원 -> 약 3993만원, 투싼 가솔린 터보 1.6 모던 모델 2729만원 -> 약 2529만원, 싼타페 5인승 프레스티지 플러스 모델 3944만원 -> 약 3744만원, 코나 가솔린 터보 1.6 H-Pick 모델 2559만원 -> 약 2459만원 등으로 낮아진다. 현대차는 프로모션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 30일까지 프로모션을 통해 차량을 출고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100만원권(7명), 고든 밀러 고급 세차키트(7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5월 한 달간 현대자동차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전시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뽑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의 내수 진작과 고객의 차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다양한 구매 혜택을 마련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05-01

"상조업계 변화 이끈 기업 리더십의 새 역사 써내려가" 보람상조, 창조경영 혁신브랜드 6년 연속 수상

[OSEN=홍지수 기자] 보람상조가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에서 혁신브랜드 부문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상조업계의 변화를 이끌며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한민국 창조경영’ 시상식은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혁신을 실현한 기업과 기관의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다. 올해 수상 기업에는 보람상조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스타벅스코리아 등 다양한 산업군의 브랜드와 공공기관이 포함됐다. 보람상조는 1991년 창립 이후 상조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며 업계의 기준을 새롭게 써왔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가격정찰제를 도입해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다졌으며, 링컨 컨티넨탈·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고인을 위한 전용 리무진을 가장 먼저 선보이며 품격 있는 장례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또한 장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서비스 질을 제고했다. 천안에 위치한 장례지도사교육원을 통해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의정부·인천·부산 등 전국 13개 지역에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장례 문화도 적극 도입해왔다. 사이버 추모관, 모바일 부고 알림, LED 영정사진 등 실용적이면서도 정서적인 가치를 더한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으며, 변화하는 사회상에 맞춰 상조의 역할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또한 그룹 차원에서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스카이펫’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으며,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의 생체원소를 사파이어와 합성해 맞춤형 보석으로 제작하는 생체보석 ‘비아젬, 펫츠비아’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기억과 애도의 행위를 감성·예술적 형태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외에도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친 지속 가능한 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골프리조트 아티타야, 두원크루즈페리 등과의 제휴를 통해 회원을 위한 여가·레저 서비스도 다수 추진하고 있다. 상조의 틀을 넘어 고객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보람상조가 6년 연속 창조경영 혁신브랜드로 선정된 것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혁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통한 고객 경험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05-01

대명소노, "에어프레미아 인수 안한다" 티웨이 운영에 집중

대명소노그룹이 저비용항공사 에어프레미아 보유 지분 22%를 전량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1194억원에 달한다. 최근 인수한 티웨이항공 운영에 집중하기 위한 매각으로 풀이된다. 대명소노그룹은 2일 소노인터내셔널이 JC파트너스와 공동으로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을 타이어뱅크 측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과 JC파트너스는 각각 콜옵션과 풋옵션 권리는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옵션 실행을 유예하고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자체 장거리 운항 능력 보유 “티웨이항공 운영에 집중” 항공업계에선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과 함께 중·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티웨이항공 자체적으로도 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에어프레미아 인수를 전격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이관받은 유럽 노선에 이어 오는 7월 캐나다 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도 앞두고 있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장거리 노선을 운항 중이다. 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기체도 LCC 가운데 가장 많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5월 기준 A330-300(4대), A330-200(6대), B777-300ER(1대) 등 모두 11대의 장거리 노선용 항공기를 운영 중이다. 올해 안에 추가로 4대의 장거리 항공기를 더 도입될 예정이다. ━ 사명 변경·이사 선임 등 준비 대명소노그룹은 본격적인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와 함께 사명 변경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특허청에 '소노항공' '소노에어' '소노에어라인' '소노에어웨이스' 등 다수의 상표권을 출원해 둔 상태다.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도 열린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티웨이항공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의 건을 재상정한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기타비상무이사)을 비롯해 이상윤 소노인터내셔널항공사업TF총괄임원(사내이사), 서동빈소노인터내셔널 세일즈마케팅 총괄임원(사내이사), 이광수 소노인터내셔널홀딩스부문 대표(기타비상무이사), 이병천 소노인터내셔널호텔앤리조트부문 대표(기타비상무이사) 등을 이사회에 진출시키려고 했지만,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지 못해 불발됐다. 현재 공정위는 대명소노와 티웨이항공의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미흡한 자료를 보완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기업결합 심사는 신고일로부터 30일, 최대 90일 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은 전략적인 선택으로, 향후 티웨이항공을 중심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항공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하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5-05-01

SKT 유영상 CEO,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행정지도 따르기로...위약금 면제안은 없어

[OSEN=강희수 기자] SK텔레콤이 어쩔 수 없이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을 지시한 정부의 행정지도를 따르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할 것을 행정지도했다.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는 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 불안과 불편을 초래한데 대해 다시 사과도 했다. 추가 조치랄 것도 없기는 하지만, 유영상 대표가 이날 발표한 방안은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원활한 유심 교체 위한 재고 확보 방안,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 유심 교체 지원 확대, 로밍 시에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 등이다. 그 동안 각계에서 지적했던 내용들을 수용한 방안들이지만, 통신사 변경이나 계약 해지시 위약금을 면제한다는 방침은 포함되지 않았다.  SKT는 준비를 거쳐 늦어도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유심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빨리 유심을 교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유심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모든 T월드 매장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내방 고객의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또 이 기간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SKT가 보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조치는 유심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신규 가입자와 번호이동은 모집하고 있었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기 때문에 새로운 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  SKT는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를 적극 수용해 2일부터 모든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복제한 유심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사실상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무료 부가 서비스다. 현재까지 총 1,442만명의 SKT 고객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 남은 약850만명 가입자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시스템 용량에 따라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할 계획이다. 자동 가입 대상은 침해 사고 이후 아직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이들이다. 이 중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킬 예정이다. 자동 가입은 SKT 고객 대상으로만 우선 시행된다.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와도 자동 가입을 협의할 계획이다. 유심 교체와 관련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유심 재고 확보와 신속한 공급에 나선다. 5월과 6월 각각 500만장씩, 총 1000만장의 유심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공급하고 7월 이후에도 추가 확보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심 제조사와 생산 확대 및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핫라인(Hot-line)을 구축하고, 주요 유심 제조사 경영층과는 정기적인 대면 미팅도 시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칩셋 제조사에도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확보된 유심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즉시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해외 여행객을 위한 특별 지원대책이다. 이번 연휴 기간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의 원활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 센터 내 좌석수를 두배로, 업무 처리 용량을 세배로 확대 운영한다. 인천공항의 경우 오늘(2일)부터 면세구역 내에도 11석을 추가로 신설해 고객의 편의를 돕는다. 또 본사직원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 업무를 돕는 등 서비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SKT는 해외 로밍 고객들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도 준비를 거쳐 오는 1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유심보호서비스2.0은 온라인모바일 T월드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용된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불안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과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SKT는 앞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고객 보호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05-01

킴스보석, 마더스데이 초특가 대방출 세일

뉴욕 한인 보석업계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 품질의 명품 다이아몬드 집’ 킴스보석(Kim’s Fine Jewelry)이 5월 11일(일) 마더스데이를 맞아 스위스 골드바와 다이아몬드 반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 등 인기 제품을 특별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마더스데이 & 결혼시즌 초특가 원가 대방출’ 세일을 실시한다.   킴스보석은 오는 5월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3일간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뉴저지주 리지필드 한양마트 몰 내에 있는 하이트론 특별매장에서 ▶스위스 골드바(999.9%)/금·은·다이아몬드 초특가 대세일 ▶친환경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반지 대박세일 ▶내추럴 다이아몬드 대박세일 ▶다이아몬드 목걸이/팔찌 등 귀금속 파격가 할인 ▶친환경성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특별 프로모션 세일 등 5가지 이벤트를 진행해 투자자·보석 애호가·결혼 예정자 등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초특가 세일 이벤트는 마더스데이 스페셜 가격으로 ▶시중가격 1만4000달러(4.06ct. E,VVS2, GIA certificate, Natural side diamonds 무게,10ct. Platinum total diamonds 무게 4.16ct.)가 3900달러 ▶2만7000달러(5.21ct. E,VVS 2, IGI certification Natural side diamonds 무게 4.50ct. total diamonds 무게 9.71ct. 18kt. yellow gold. Excellent cut)가 6500달러 ▶1만3500달러(3,54ct. D.VS1, IGI certification natural side diamonds 무게 .12ct. Platinum)가 3500달러 ▶1만3500달러(3.05ct. D,VVS 2,IGI certification natural side diamonds 무게 .12ct. total diamonds 무게 3.17ct. Platinum)가 350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킴스보석은 GIA 공인 감정사/공인 디자이너 자격을 보유한 다이아몬드 전문 홀세일러로 위의 제품들은 모두 철저히 품질이 보증된다.    킴스보석 김남표 회장은 “어머니날을 맞아 하이트론과 함께 대박 세일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3일 동안 스위스 골드바·실버바·코인·다이아몬드·진주와 함께 순금 99.9%의 팔찌와 목걸이·건강에 좋은 18캐럿 자석 팔찌와 목걸이 등 1석 3조의 새로운 디자인 특허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또 “최근에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댄싱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팔찌·귀걸이도 내추럴 다이아몬드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보석이 준비됐다”며 “이와 함께 한인동포들을 위해 장롱 속에 있는 안 쓰는 금은 보석을 최고의 가격으로 매입하고, 원하면 새로운 골드바로 약간의 수수료만 받고 교환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요즘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반지가 거의 원가에 나오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아프리카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캐면서 어린이들이 캐고, 캐다가 다치고 해서 윤리적 문제 등이 있기에 젊은 고객들은 다이아몬드 씨앗(원석)을 키워서 만드는 랩그로운 제품에 관심이 많다”며 “이들 제품들은 연방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다이아몬드 제품으로 공인을 받은 제품으로 원 다이아몬드 제품의 5분의 1에서 7분의 1 가격으로, 가성비가 높아 일부러 세일을 기대하며 기다린 고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장 방문을 요청했다.   ◆킴스보석 초특가 원가 대방출 ▶문의: 855-260-4700 ▶특별매장 주소: 1 Remsen PL. Ridgefield, NJ 07657 박종원 기자킴스보석 뉴욕 킴스보석 킴스보석 마더스데이 세일 김남표 회장 내추럴 다이아몬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킴스보석 스위스 골드바 한양마트 하이트론 특별매장

2025-05-01

보가9, 강남 전시장 오픈…카니발 하이리무진 특장 서비스 접근성 확대

이달 초 카니발 하이리무진 특장 브랜드 보가9이 서울 강남구에 강남 전시장을 새롭게 열었다. 이 공간은 보가9이 서울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공식 전시장으로, 수도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기존 인천 본사 전시장과 대구 전시장에 이어 강남 전시장 추가 개설을 통해 서울 및 인근 지역 고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특히 거리상의 제약으로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에게는 차량을 직접 보고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이 마련됐다. 보가9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러한 철학은 강남 전시장에서도 그대로 반영된다. 해당 전시장은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춘 차량 구성을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맞춤형 제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시장에는 브랜드의 주요 라인업이 모두 전시되어 있다. 방문객은 실제 차량을 살펴보며 가죽, 시트, 벨트 컬러 등 다양한 사양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단순한 옵션 선택을 넘어, 고객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하나하나 세밀하게 함께 설계해 나가는 과정이 보가9 강남 전시장의 차별점이다. 이러한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은 공간 구성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캠핑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도록 우드톤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을 활용해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했고, 누구나 부담 없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했다. 응대를 맡은 전문 상담 인력은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출신으로, 제품 안내는 물론 커스터마이징 과정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차량 출고를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돼 있어, 상담부터 계약, 인도까지의 전 과정을 한 자리에서 마무리할 수 있다. 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보가9의 실질적 실행 전략 중 하나다. 보가9 관계자는 “이번 강남 전시장 오픈은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보가9의 맞춤형 특장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특장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보가9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맞춤형 특장 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강남 전시장의 운영을 안정화한 후, 내년 상반기에는 타 지역으로 서비스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특장차 시장에서 더욱 뚜렷한 브랜드 정체성과 입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01

[속보] 4월 소비자물가 2.1% 상승…가공식품 4.1% '껑충'

4월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최근 고환율 기조가 수입 원자재 가격 등을 끌어올리면서 가공식품 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2%로 올라선 뒤 넉 달째 2%대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이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 끌어올렸다. 가공식품은 작년 연말 고환율이 시차를 두고 수입 원자재 가격 등에 반영되면서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석유류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1.7%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수산물과 축산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1.5%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2.4%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오르며 7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4% 상승했다.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 지수는 1.9% 하락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로 전달과 같았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05-01

관세 불확실성에 스몰 비즈니스 ‘막막’

경제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스몰 비즈니스들이 지금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당분간 빚을 지지 않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엇갈린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경제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확실한 전망에 직면한 스몰 비즈니스들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오크워스 캐피털뱅크의 존 노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관세 문제로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여전히 꾸준히 대출을 늘리려 하고 있으나, 관세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데이터로 드러나기 시작하면 빠르게 상황이 바뀔 수 있다. 그러면 은행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돈줄을 막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은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지금 자금을 확보하고 싶어도 높은 금리 때문에 신규 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신규 대출이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했으며, 총 규모도 5.6% 줄었다. 또 은행들은 13분기 연속 대출 기준을 강화해 오고 있다.       2022년 이후 처음으로 2024년 말 대출 수요가 증가했지만, 대출 거절 또한 늘어났다. 대출 신청자의 신용 등급 또한 11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출 수요만큼 대출 기준도 까다로워졌다는 것이다.       일부 스몰 비즈니스는 이로 인해 은행에서 비은행 대출기관이나 온라인 업체로 눈을 돌리고 있다. 스몰 비즈니스 론 마켓플레이스인 ‘내셔널 비즈니스 캐피털’의 조 캠버라토 대표는 “흥미로운 점은 월가와 메인스트리트 사이에 엄청난 단절이 있다는 것”이라며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은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해 비은행 대출업체에서 자금을 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의 영향으로 스몰 비즈니스의 경기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지난 3월 전국자영업연맹(NFIB)의 스몰 비즈니스 경기지수는 지난 51년간의 지수 평균치 아래로 떨어졌다. NFIB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대출이 이전보다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는 6% 증가했는데, 이는 2023년 9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이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관세정책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큰폭으로 내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캠버라토 대표는 대출을 받아 탄탄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처럼 보여도 실제 투자 수익률을 정확히 파악하라고 조언했다.     온라인 대출업체 ‘크레디블리’의 라이언 로젯 CEO(최고경영자)는 “현재 많은 외부 요인이 비즈니스에 도움을 줄 수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 오너들은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부채 규모를 고려해 평판이 좋은 대출업체와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부 전문가들은 새로운 관세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는 것 외에도 가능하면 새로운 빚을 지지 않는 것이 스몰 비즈니스 오너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윤지아 기자스몰비즈니스 자금 스몰 비즈니스들 애틀랜타 비즈니스 대출 신청자

2025-05-01

“갑자기 컴퓨터가 파란색”…디지털 문맹 문제 해결하려면 [트랜D]

“컴퓨터가 갑자기 파란색(블루스크린)이 됐는데 어떻게 해야 하니?“ “공인인증서 발급받아야 하는데 무슨 메뉴를 눌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부모님의 이런 다급한 연락, 누구나 한 번쯤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자식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카페나 식당에서도 키오스크 앞에서 서성이는 노인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터치스크린 화면 앞에서 메뉴를 찾지 못해 당황하거나 결제를 시도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돌아서는 모습을 보면, 디지털 기술이 모두를 위한 편의가 아니라 일부에게는 장벽이 될 수도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장면들은 모두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격차를 드러냅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 정보를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찾아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디지털 리터러시는 생활의 편의를 넘어서, 생존을 위한 필수 소양이 되고 있습니다. ━ 특성 세대 문제 아니다…보편 문제 된 디지털 문해력 문제는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IT 기술이 인간의 학습 속도와 적응 능력을 압도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이메일을 보내고 인터넷 검색을 할 줄 알면 디지털에 밝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인공지능(AI) 챗봇을 이용한 고객 상담,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 주문, 모바일 인증서 관리,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 등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이 일상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기술 발전의 속도는 인간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는 이제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모두 직면한 보편적인 사회 문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최근 일어난 SKT 유심 해킹 사건입니다. 유심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는 심각한 사건이죠.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유심 변경이나 PIN 설정과 같은 보안 조치를 어떻게 하는지 알기 어렵고, 전용 앱에 접속하는 메뉴를 찾기부터 쉽지 않습니다. 빠른 조치와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문제는 무인 키오스크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식당·카페·공공기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무인 주문 시스템이 빠르게 퍼지고 있지만, 고령층이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 과정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의 사용법을 몰라 당황하거나, 메뉴를 찾지 못해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은 이제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습니다. 디지털이 일상화된 만큼,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는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 디지털 문해력 향상 위한 현장 교육부터 AI 맞춤형 기능까지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를 인식한 정부와 민간은 여러 대응책을 마련해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포용 정책’을 통해 전국에 ‘디지털배움터’를 설치하고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디나 지원단’을 운영해 키오스크 사용법과 공공서비스 이용법 등을 현장에서 직접 안내하고 있죠. 이동 통신 3사 역시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해 스마트폰 사용법이나 모바일 앱 활용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혁신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이 개발한 ‘인터치(Intouch)’라는 서비스는 AI 음성 비서 ‘메리(Mary)’를 통해 고령자에게 매일 5~10분간 전화 통화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고령자의 정서적 안부를 확인하고 가족에게 요약 리포트를 전달하여 고립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뉴욕주에서는 ‘조이(Joy)’라는 TV 기반 AI 동반자가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고령자의 TV를 스마트 케어 허브로 전환해 대화·인지 게임·약 복용 알림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미노인협회는 통신사 AT&T와 협력하여 고령자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테크부머스(Techboomers)’라는 온라인 플랫폼은 시니어와 디지털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유튜브·넷플릭스·페이스북 등 다양한 서비스 사용법을 쉽게 설명하는 무료 튜토리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랜드패드(GrandPad)’라는 스타트업은 고령자 맞춤형 태블릿을 제작해 간편한 조작만으로 영상통화·사진 보기·메시지 전송 등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을 내놨습니다. ━ AI가 만드는 맞춤형 리터러시 교육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여러 곳에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를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인간이 모든 변화를 따라잡으려 하기보다 기술이 인간에게 맞춰야 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같은 첨단 기술이 강력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AI는 디지털 초보자들을 위한 개인 맞춤형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이해도를 분석해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어떤 오류가 발생했는지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새로운 인증서 발급이 필요할 경우 AI가 화면 위에 ‘이 버튼을 누르세요’, ‘다음으로 이동하세요’라는 식의 대화형 안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종이 매뉴얼이나 정형화된 동영상 강의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효과적입니다.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 역시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를 조작할 때 복잡한 메뉴를 터치로 찾는 대신, “건강보험 조회해줘” “세금 납부 메뉴 열어줘”처럼 말로 명령하는 방식은 고령층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복잡한 기술을 자연스러운 인간 언어로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모바일 앱 자체도 사용자 친화적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큰 글자·명확한 색상 대비·직관적인 버튼 배열·음성 안내 기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특히 정부 관련 서비스 앱은 이러한 ‘쉬운 모드’를 의무적으로 지원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합니다. ━ 기술이 사람에 맞춰야…문해력은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 우리는 더는 사람이 기술을 배우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기술이 사람을 이해하고, 기술이 사람에게 맞춰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AI·VR 같은 첨단 기술은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인간 중심의 설계와 지속적인 지원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발전하더라도 기술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디지털 격차 해소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이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발판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기술이 인간을 돕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고민과 실천을 이어가야 합니다. 트랜D([email protected])

2025-05-01

[2025 중앙 ESG 경영대상] 업계 유일 5년 연속 통합 'A등급'

한화생명 한화생명보험(주)이 ‘2025 중앙 ESG 경영대상’에서 다각화된금융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4년 연속이다. 한화생명은 ▶환경보호와 친환경 경영 내재화(E) ▶사회적 책임 실천과 나눔 경영(S) ㅍ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G)이라는 각 분야의 중장기 ESG 경영전략을 설정한 뒤 실행에 힘쓰고 있다. 환경(E) 분야에선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과 수익금 기부를 결합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금융배출량 측정 및 기후리스크 시나리오 분석, 명문화된 운용지침서에 기반을 둔 체계적인 ESG 투자, 생물다양성 보호활동 등을 추진한다. 사회(S) 분야에선 상생에 초점을 맞춘 사회취약계층 대상의 보험상품 출시와 생명보험사 최초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 초과 등의 성과를 냈다. 또한 일·가정 양립 관련 다양한 임직원 복지제도를 시행 중이며, 금융소비자보호시스템(H-VOC) 오픈과 함께 근로자 다양성 제고에도 힘쓴다. 지배구조(G) 분야에선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 독립성 개선에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보험사 최초로 ISO/IEC 27017(클라우드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27018(클라우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강화에도 힘쓴다. 전사 차원의 ESG협의회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노력 덕분에 유력 ESG 평가사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보험업계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에서도 보험업계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 김재학

2025-05-01

[2025 중앙 ESG 경영대상] 협력사 컨설팅, 안전사고 예방 교육…'동반성장지수 평가' 7년 연속 최우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 중앙 ESG 경영대상’에서 비상장사 부문 S분야 대상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람과 기술, 세상을 연결하는 디스플레이를 만든다’는 미션 아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를 아우르는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ESG 경영을 기업의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내재함으로써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사회(S) 분야와 관련, 삼성디스플레이는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및 1·2차 협력사와 함께 ‘안전한 디스플레이 제조업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추진했으며, 협력사를 대상으로 컨설팅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경영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산정·공표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위해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에 가입해 노동·인권·환경·윤리 등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규범들을 준수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사업장 및 협력사들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사회적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 환경(E) 분야에서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실질적인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펼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높은 가스를 낮은 가스로 대체하는 등 공정 혁신에 나서고 있다. 또한 2022년 글로벌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하며 2050년까지 모든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미 중국·베트남·인도 등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체 해외사업장이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 완료한 상태다. 제품 개발 측면에서도 소비 전력을 낮춘 OLED 기술 ‘에코스퀘어 OLED (Eco²OLED™)’를 선보였다. 이는 생산 과정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에도 탄소 배출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설계돼 지난해 12월 TUV라인란드로부터 ‘탄소배출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강성광 EHS센터장은 “고객,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장훈([email protected])

2025-05-01

토론토 집값 하락, 구매자 '찬스'

  최근 몇 년 사이 최악의 매도 시기라는 평가를 받는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서, 반대로 집을 구매하려는 이들에겐 비교적 유리한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물론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토론토 특성상 '저렴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동안 과열됐던 가격이 점차 조정되는 양상이다.   특히 콘도 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거래량은 지난 3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가격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토론토 지역 부동산위원회(TRREB)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광역토론토(GTA)의 평균 콘도 가격은 2024년 3월 한 달간 2.6% 하락했으며, 전체 주택 평균 가격도 같은 기간 2.5%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주택 거래량은 무려 23.1%나 감소했으며, 반면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88.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구매자들은 자연스레 더 넓은 선택의 폭과 협상에서의 우위를 갖게 됐다. 이와 동시에 캐나다중앙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도 주택 구매에 필요한 연 소득 기준이 다소 낮아졌다. 이는 최근 몇 달 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흐름과는 반대되는 변화다.   실제로 토론토의 중위 주택 가격은 2월 107만 3,900달러에서 3월 106만 8,500달러로 5,400달러 하락했고, 대출 및 스트레스 테스트 금리도 2% 낮아졌다. 이로 인해 주택 구매에 필요한 최소 가계 소득도 연간 22만 1,200달러에서 21만 7,010달러로 4,190달러 줄었다.   이 같은 수치는 매달 주택 가격, 금리,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 등을 바탕으로 모기지 중개업체 Ratehub.ca가 산출한 결과다. 해당 기준은 10%의 계약금, 25년 상환, 연간 4,000달러의 재산세, 월 150달러의 난방비 등을 고려한 것이다.   심지어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는 일부 도시에서도, 기준 모기지를 감당하는 데 필요한 소득은 2월 대비 3월에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13개 도시 중 단 3곳만이 필요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토론토 주택 구매 여건이 다소 나아졌다고는 하나, 전국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담이 크다. 예를 들어 평균 주택 가격이 32만 6,300달러인 서스케쳐원주의 리자이나에서는 연간 소득 7만 6,600달러만으로 주택 구매가 가능하다. 뉴브런즈윅주의 프레더릭턴도 평균 가격 33만 5,900달러로, 연소득 7만 8,420달러면 충분하다.   Ratehub.ca는 “토론토는 월별 기준 주택 가격과 금리 하락의 영향이 컸다”며 “2월에 집을 샀을 때보다 3월에 구입하면 월별 모기지 부담이 121달러 줄어들며, 연간 기준으로는 1,452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낮은 금리를 확보하는 것은 주택 구매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구매자 토론토 주택 토론토 특성상 토론토 부동산

2025-05-01

C커머스 침공 맞서 美 '소액물품 면세' 폐지…한국은 무방비?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이 초저가 공세로 몸집을 불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산업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국이 자국 업체 보호를 이유로 ‘소액 수입 물품 면세제’를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관련 제도 역시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美 면세 폐지에 풍선효과 우려 소액 물품 면세 개편은 미국이 쏘아 올린 공이다. 미국은 2일부터 800달러(약 115만원) 미만 수입품에 관세를 제외해주는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를 폐지한다. 개인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800달러 이하 물품을 구매해 배송받을 경우 120%에 달하는 세금이 부과되거나 우편물당 최소 100달러의 수수료가 붙는다. 트럼프 정부는 면세제 폐지에 대해 중국산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유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댄다. 하지만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공습과 대중 무역 적자 심화가 실제 이유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 “알리·테무·쉬인 같은 저가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수년간 이 제도를 활용해 성장해왔다”라며 “면세 혜택이 사라지면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행이 막힌 중국산 저가 재고 물량이 관련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한국으로 침투하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윤식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이미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대체하고자 한국을 더욱 공략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주요국 사례를 참고해 소액 면세제도를 개편, 직구 증가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와 국내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직구 상황 달라져” 개편 목소리 꾸준 국내에선 관세법에 따라 150달러 이하(미국산은 200달러 이하)에 관세·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소액 물품 면세제가 시행 중이다. 이 제도가 국내 사업자와 역차별 소지가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중국 이커머스 초저가 상품 수입이 급증하면서 영세 소상공인 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재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12월 보고서에서 “이 제도는 해외 직구가 활성화되기 이전 주로 여행자 휴대품이나 친지 선물 등에 한정돼 과세할 이유가 없었고 반입 규모가 작아 통관 행정 비용에 비해 세수 측면에 실익이 없던 시기에 만들어졌다”며 “해외 직구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관련 관세제가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한다. 국내 사업자와 외국 공급자 간 불균등한 시장 경쟁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전체 해외직구의 98.1%(1억 2900만 건)가 면세로 국내로 들어왔으며, 금액으로 따지면 43억 2000만 달러(약 6조1700억원) 규모다. 정부도 큰 틀에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지난해 국무조정실 주관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에서도 역차별 문제, 해외 사례, 여론 등을 고려해 개편 여부를 따져보겠다고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국산 저가 물품이 많이 들어온다는 점을 인지해 검토하고 있다”며 “면세제를 개편한다면 관세보단 부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검토해볼 수 있는데 서민 과세 측면에서 결정이 쉽지 않고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세계 주요국은 해외 각국도 최근 중국산 유입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통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1년부터 수입 물품에 부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2028년 3월부터 150유로(약 24만원) 이하 수입품에도 관세를 매길 예정이다. 일본은 현재 면세 한도 1만엔(약 10만원) 기준을 강화하는 쪽으로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다. 황수연([email protected])

2025-05-01

직장인 34%가 한푼 안 내는데 근로소득세 감면 확대?[대선 공약 검증]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중산층의 근로소득세 부담을 줄이겠다고 나섰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달 30일 "중산층의 실질적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며 물가연동제 도입과 기본공제액 확대를 공약했다. 물가연동제는 소득세 과세표준과 공제액을 물가 상승에 맞춰 자동으로 조정하는 제도다. 한동훈 후보는 "부양가족 기본공제와 자녀 공제를 확대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지난달 30일 직장인 간담회에서 "명목상 임금이 오르면 과세표준이 오르고, 그러면 세율이 올라서 실제 월급은 안 오르는데 세금은 늘어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 기본공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후보들이 내세우는 '직장인 감세'의 근거는 늘어나는 근로소득세 부담이다. 김 후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과표와 공제액으로 지난해 국세 대비 근로소득세 비중이 18%를 넘을 정도로 직장인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맞는 말이다. 소득세 과표구간은 2008년 이후 큰 틀이 달라지지 않았다. 8800만원 이하는 6~24%이고, 초과분은 35~45%로 껑충 뛴다.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2008년 2453만원에서 지난해 4996만원으로 뛰었는데도 과표구간이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8800만원 초과 근로자가 늘면서 실질적인 증세가 이뤄진 것이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지난달 29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근소세는 2005년 10조4000억원 지난해 61조원으로 늘었다. 최근 10년간 해마다 10% 증가했다. 국세 대비 근소세 비중 역시 2008년 9.3%에서 지난해 18.1%로 급증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처럼 소득세 과표구간을 장기간 고정하면 누진세 구조 때문에 세 부담이 빠르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과표구간을 물가만큼 상향 조정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미국·영국·프랑스 등 22개국이 소득세 물가연동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후보들은 연동제를 시행하는 나라 대부분이 우리보다 훨씬 무거운 소득세를 매기고 있다는 점은 언급하지 않는다. 특히 근소세는 실효세율이 많이 낮다. 평균임금의 67%를 버는 저소득층의 근소세가 3.2%로, OECD 평균(10.7%)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평균보다 67% 더 버는 고소득층은 11.8%를 내지만 이 역시 OECD 평균(20.6%)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소득 5000만원 이하 구간의 세율이 지나치게 낮기 때문에 각종 공제를 적용하면 전체 근로자의 3분의 1(33.6%)인 690만명이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다. 면세자가 영국(5.9%), 캐나다(10.1%), 호주(12.6%), 일본(15.1%)보다 훨씬 많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 등에 대응하려면 추가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며 "근로소득에서도 세수를 늘려 복지 수요와 사회 안전망 확대에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동제와 공제액 확대를 시행하면 소득세 총액이 줄어 세수에 악영향을 미친다. 2023, 2024년 연속 세수 결손이 생겼다. 또 일부 고소득 근로자들이 소득세의 대부분을 내는 현상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2023년 열 명 중 한 명 꼴인 총급여 8000만원 초과 근로자(전체의 12.1%)가 전체 소득의 3분의 1(35.7%)을 가져가면서 소득세의 4분의 3(76.4%)을 냈다. 과표구간을 물가에 연동해서 올리고 기본공제를 확대하면 면세 근로자도 늘어난다. 이는 국민개세주의(모든 국민이 적은 액수라도 세금을 내야 한다는 원칙)에도 어긋난다. 성명재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영국은 과세자 비율이 90%가 넘고, 미국 등 주요국도 80%가 넘는다"며 "우리나라는 세금의 누진도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국민개세주의에서 너무 멀어진 성황"이라고 지적했다. 예산정책처는 지난해 ‘제22대 국회 조세정책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소득 상위 1%가 전체 소득세의 절반 가까이(42%)를 낸다"며 "현행 면세점 수준을 유지해 2034년까지 면세자 비중을 20%대로 낮추고, 실효성 낮은 복잡한 공제제도를 통폐합해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창우 경제선임기자 [email protected] 김창우([email protected])

2025-05-01

집 값 제자리, 매수자 발길 끊겨… BC주 부동산 ‘관망세’

 BC주 주택시장이 2025년 들어 뚜렷한 냉각세로 접어들었다.       거래는 급감하고 재고는 크게 늘었지만, 가격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2분기 전망에서, 올해 봄 시장이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주택 거래량이 약 8만5천 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현재까지 실적은 그보다 20~25% 낮은 수준이다.         거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캐나다 국내 경기 불안정과 미국과의 통상 마찰이 지목된다. 협회는 “작년 말까지만 해도 회복세가 뚜렷했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며 “소비자들이 주택 구입을 주저하면서 시장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거래는 줄었지만 매물은 늘고 있다. 주택 공급량은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구매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하지만 판매자들은 가격 인하에 소극적이고, 구매자들도 급하게 나서지 않고 있다. 협회는 “매수·매도 양측 모두 느긋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집값은 지난 18개월간 정체 상태다. 프레이저밸리와 밴쿠버처럼 고가 매물이 많은 지역에서 1~2%가량 하락했지만, 전체적인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협회는 “시장 회복을 위한 조건은 갖춰져 있다”며 “결국 문제는 심리”라고 지적했다. 저금리, 높은 재고, 양호한 인구 유입 등은 거래를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경제 불안정성이 소비자의 결정을 계속 늦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밴쿠버 중앙일보매수자 부동산 제자리 매수자 bc주 주택시장 경제 불안정성

2025-05-0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