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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타도 못먹는데…저가항공, 라면이 '신의 한 수' 됐다 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쟁 무대가 하늘에서 기내로 옮겨가고 있다. 항공권 가격이 평준화하면서 ‘얼마나 싼지’보다 ‘무엇을 경험하느냐’가 브랜드를 가르는 기준으로 떠올랐다. 가격 경쟁이 한계에 다다르자 전략의 중심이 ‘기내 경험’으로 이동한 것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성수기 동남아·일본 노선의 경우 LCC 간 가격 차이는 예전만큼 크지 않다. 출발 시간과 수하물 조건을 맞추면 차이는 수만원 수준으로 좁혀진다.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운임이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다. 가격 차별화 여지가 줄어들면서 항공사들은 기내 서비스에서 승부를 보기 시작했다. 신생 항공사 파라타항공은 기내 라면과 간편식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단거리 승객을 공략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 라면과 즉석 간편식을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기내 라면 서비스를 제한한 것과는 대비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라면은 원가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체감 만족도는 높다”며 “SNS 확산효과까지 고려하면 효율적인 전략상품”이라고 말했다. 장거리로 눈을 돌린 LCC들은 기내식 선택 폭을 더 넓히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협업해 기내식을 제공 중이다. ‘비벼진 비빔밥’과 ‘폭찹스테이크’가 대표 메뉴다. 유럽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노선과 호주 시드니 노선 등 장거리 노선에 선보인다. 비벼진 비빔밥은 고추장 양념을 미리 비벼 내놓아 기내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메뉴다. 폭찹스테이크는 특제 와인소스를 곁들였다. 유럽 노선에서는 승객 전원에게 4종 메뉴 중 두 차례 무상 기내식이 포함된다. 시드니 노선은 ‘비즈니스 세이버’ 승객에게 두 번, 이코노미 승객에게 한 번 무상 기내식을 제공한다. 기존 ‘소시지&에그 브런치’와 ‘소고기 버섯죽’도 양과 구성을 개선해 4월 중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항공도 외식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식 전문점과 공동 개발한 소갈비찜·떡갈비 메뉴를 기내식으로 도입했다.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제주밭한끼 산채밥’ 등 지역 색채를 살린 메뉴도 운영 중이다. 기내 한정 굿즈(기획상품)와 간식 상품을 늘리는 등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LCC들은 기내식과 간식, 굿즈 판매 등 부가서비스를 통해 수익성을 보완하는 동시에 브랜드 개성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항공권 운임만으로 높은 마진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일부 LCC의 부가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권 단가 인상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내 판매와 선택형 서비스가 수익성을 좌우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좌석 간격 확대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구축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만, 기내식과 간식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장거리 노선 확대에 나선 LCC 입장에선 기내식 품질이 곧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 기업은 차별화 요소를 찾아야 한다”며 “LCC의 경우 좌석 간격이나 기단 교체 같은 구조적 변화는 비용 부담이 크지만, 기내식과 간식은 비교적 적은 투자로 고객 경험을 바꿀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소비자가 기억하는 작은 경험의 차이가 브랜드 충성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2.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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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경, 벌써 불티나게 팔린다…"291조원 규모 커질 것" 뭐길래

글로벌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경쟁 무대가 ‘눈 위’로 옮겨가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글래스가 차세대 개인 단말로 주목받으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기술과 패션을 결합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는 중이다. 휴대성과 착용감, 디자인까지 얼마나 ‘안경다운 형태’를 구현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AI 스마트글래스 시장은 메타가 주도하는 가운데 애플, 삼성전자·구글 연합,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는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기술경쟁을 넘어 일상에서 무리없이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얼마나 빠르게 대중화하느냐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시장 전망은 밝다. HSBC 글로벌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글래스 착용자는 2025년 1500만명에서 2035년 2억8900만명으로 10년 만에 18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시장 규모도 2040년 2000억 달러(약 29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가장 앞서 있는 곳은 메타다. 메타는 레이밴과 협업한 ‘메타 레이밴’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글래스를 패션 아이템에 가깝게 구현했다. 메시지 확인, 사진 촬영, 실시간 번역 등 주요 기능을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수행할 수 있고, 손목형 밴드를 활용한 제스처 조작도 가능하다. 출시 이후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메타는 최근 주문 물량을 여러차례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전례 없는 수요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우선 미국 시장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메타의 부품 주문 확대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증강현실(AR) 계열 글래스 출하량이 95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메타와 레이밴 모기업인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가 중장기적으로 생산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발 주자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은 디스플레이없이 아이폰과 연동되는 형태의 스마트글래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장에선 이르면 올해 관련 제품이 공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 XR’을 시작으로 차세대 웨어러블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삼성은 구글,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협력해 AI 기반 스마트 안경도 개발 중이다. 하드웨어는 삼성,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맡아 일상 착용을 전제로 한 제품으로, 시장에서는 연내 출시 가능성도 거론된다. 중국 업체들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 엑스리얼과 로키드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6)’에서 차세대 AR·AI 글래스를 공개하며 기술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엑스리얼은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AR 글래스를 선보였고, 로키드는 결제 기능과 음성기반 AI 비서를 결합한 스마트글래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두 업체 모두 실시간 음성인식과 번역, 내비게이션 기능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장시간 껴도 불편하지 않은 무게와 착용감, 일상복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스마트글래스 경쟁의 승부처가 단순한 기술 성능을 넘어 ‘일상성’에 있다”며 “초기 신기함이 사라진 이후에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지, 가격은 얼마나 합리적인지, 콘텐트 생태계가 얼만큼 뒷받침될 수 있을 지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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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과일·고기·생선·쌀값 ‘들썩’…정부 최대 40% 할인 지원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먹거리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설 성수품을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 지원에 나섰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에 따르면, 사과(후지·상품) 10개 평균 소매가격은 13일 기준 2만8582원으로 지난해와 평년 대비 3% 이상 높다. 생산량 감소 여파로 높은 가격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선물용 대과(大果) 중심으로 상승 폭이 큰 상황이다. 반면 설 수요가 많은 배(신고·상품) 10개 가격은 3만5089원으로 지난해보다 27.7% 하락했다. 딸기(상품) 100g 가격은 1987원으로 전년 대비 7.6%, 평년 대비 20.9% 올랐다. 감귤은 10개에 4562원으로 지난해보다 30.5% 낮지만, 평년보다는 10.1% 비싸다. ━ 고환율 영향…망고·오렌지·수입 소고기 강세 고환율 여파로 수입 과일 가격도 상승세다. 망고(상품) 1개는 5874원으로 전년 대비 35.2%, 평년 대비 13.4% 올랐다. 오렌지(상품) 10개 가격은 2만4448원으로 지난해보다 16.7%, 평년보다 43.7% 높다. 파인애플과 바나나도 상승했다. 정부가 망고·파인애플·바나나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관세율을 5%로 인하했지만, 환율 부담이 여전히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설 음식 수요가 많은 쌀(20kg)은 6만2537원으로 지난해 및 평년 대비 14% 이상 상승했다. ━ 축산·수산물, 전체 물가의 2~3배 상승률 국가데이터처의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축산물은 전년 동기 대비 4.1%, 수산물은 5.9%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2.0%)을 크게 웃돌았다. 한우는 사육 마릿수 감소 영향으로 갈비(1+ 등급) 100g이 7377원으로 11.7% 상승했다. 다만 정부 할인 지원이 적용되는 등심(1+ 등급)은 100g당 1만290원으로 12% 하락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당 2600원대로 전년 대비 4% 상승했으며, 목살·갈비·앞다리살도 모두 올랐다. 닭고기 역시 소폭 상승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영향으로 계란(특란·30구)은 6921원으로 5.7% 상승했다. 수입 소고기도 환율 영향으로 강세다. 미국산 갈비살(냉장)은 100g당 4905원으로 5% 올랐고, 미국산 척아이롤(냉장)은 3921원으로 32.5% 급등했다. 호주산 척아이롤(냉장)도 4024원으로 25.4% 비싸다. ━ 고등어 평년 대비 50%↑…참조기는 하락 수산물 가운데 고등어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국산 염장 중품은 한 손에 6천원을 넘어 평년보다 50% 이상 비싸다. 수입산 염장 상품은 한 손에 1만원을 넘어 평년 대비 30% 이상 높다. 갈치(국산 냉장·대)는 한 마리 1만5000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4%가량 낮지만, 국산 냉동(대)은 1만원대로 전년 및 평년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반면 참조기(중)는 한 마리 1700원대로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 정부, 설 성수품 최대 40% 할인 정부는 설 명절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친환경 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에서 설 성수품과 대체 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지원을 시행 중이다. 할인 대상은 쌀, 배추, 무, 배, 감귤, 포도, 시금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이다. 설을 앞두고 주요 품목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 할인 정책이 체감 물가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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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eauty Brand 'dasique' Launches Nationwide at Target

Dasique, the K-beauty brand celebrated for its delicate "blooming mood" aesthetics, is set to make its major U.S. retail debut at Target. Starting February 15, 2026, the brand will roll out across more than 700 Target stores nationwide, marking a significant milestone in its North American expansion.   This partnership brings dasique’s signature sophisticated color palettes and high-performance formulas directly to American consumers. The launch features an extensive lineup of 42 curated products, headlined by the brand's iconic 9-Pan Shadow Palette. Known for their smooth textures and buildable pigments, the featured shades include global bestsellers such as 11 Chocolate Fudge, 16 Violet Knit and 18 Berry Smoothie.   Following the brand’s iconic eyeshadow palettes, the Target assortment collection will feature a diverse lineup including the Blending Mood Cheek palettes, the fan-favorite Juicy Dewy Tint and Melting Candy Balm—both celebrated for their smooth application—and the Soufflé Color Pot, a versatile multi-use pot for both lips and cheeks.   The expansion comes on the heels of dasique’s remarkable global trajectory. The company was recently honored with the prestigious $30 Million Export Tower Award at the annual Trade Day ceremony in South Korea, an accolade reserved for companies demonstrating exceptional growth in international markets. Already a dominant force in Japan and China, dasique’s entry into Target signals its commitment to becoming a household name in the U.S. and European beauty sectors.   "Our entry into Target is a pivotal moment for dasique as we bring our unique brand of effortless elegance to the U.S. market," said a brand representative. "We are thrilled to offer American beauty enthusiasts the same high-quality, trend-setting products that have made us a favorite across Asia."   Starting February 15, customers can discover the world of dasique at select Target locations.    정현식 기자target beauty beauty brand target assortment target stores

2026.02.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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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에 美주식 1억 쏜다"…요즘 뜨는 부자들의 전략

직장인 장모씨는 지난 2021년 미국 엔비디아 주식 200주를 샀고 지난해 말까지 갖고 있었다. 주가는 치솟았고 약 4000만원의 수익을 냈지만, 세금이 문제였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고려하면 1000만원가량의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고민 끝에 장씨는 지난해 12월 이 주식을 아내에게 증여했다. 배우자에게는 6억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장씨는 “미국 주식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라 증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미국 주식 양도세에 절세 혜택을 주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Reshoring Investment Account)’를 예고하면서 서학개미의 ‘세금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다. 서학개미가 그동안 자주 활용해온 절세 전략은 ‘배우자 증여’다. 두 제도 모두 약 1년간 자금이 묶인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향후 투자 방향에 따라 활용법은 크게 달라진다. 전문가와 함께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한지 살펴봤다. ━ 어떤 제도인가 해외주식 양도세는 연간 매매차익 중 2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연말이 되면 수익이 난 종목과 손실이 난 종목을 함께 매도해 차익을 상계한 뒤, 다시 매수해 비과세 한도에 맞추는 전략을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이와 더불어 수익이 크게 발생했을 때 추가 절세 전략으로 자주 거론되는 방식은 ‘배우자 증여’다. 해외주식을 배우자에게 증여한 뒤 1년 이내에 매도하면 기존에 본인이 매수했던 가격을 기준으로 양도세가 계산된다. 반면 1년 이후에 매도하면 증여 당시 가액이 취득가액으로 인정돼 양도차익이 줄어든다. 여기에 배우자 간 증여는 10년간 6억원까지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1만원에 산 주식이 2만원으로 올랐을 때 이를 배우자에게 증여하고 주가가 그대로 유지됐다고 가정하면 증여받은 배우자가 1년 안에 팔 경우 양도차익은 1만원으로 동일하다. 그러나 1년이 지난 뒤 매도하면 양도차익이 0원으로 계산돼 세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정부가 지난해 말 새롭게 내놓은 ‘국내투자 및 외화 안정 세제 지원 방안’의 핵심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신설이다. 해외주식을 팔아 확보한 자금을 RIA에 넣고 1년 이상 국내 주식에 투자할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 22%)를 최대 100% 면제해주는 내용이다. 해외주식 매도금액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이 혜택이 적용된다. 국내 복귀 시점에 따라 세 감면 수준도 달라진다. 2026년 1분기 복귀 시 100%, 2분기 80%, 하반기 50%로 양도세 감면율이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두 제도를 비교해보면 자금이 묶이는 기간은 모두 약 1년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다. 전문가들은 선택을 가를 핵심 기준으로 적용 한도와 미국주식과 한국주식 가운데 어느 시장의 상승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느냐를 꼽는다. ━ Point 1. 1년 뒤 미국 주식 오를까 RIA는 미국 주식을 지금 가격에 바로 매도해 수익을 확정한 뒤 1년간 현금으로 보유하거나 국내 주식에 투자해야 하므로 한국 증시의 변동성에 노출된다. RIA 계좌 내에 보유할 수 있는 자산은 국내주식, 국내주식형 펀드, 현금 등이다. 한국 증시에 상장돼 있더라도 미국 주식이 포함된 상장지수펀드(ETF)나 채권형 ETF 등에는 투자할 수 없다. 반면 배우자 증여 방식은 최소 1년 동안 해당 미국 주식을 그대로 보유해야 해 그 기간 미국 주가의 등락을 모두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향후 미국 주식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할수록 RIA가, 장기 상승을 기대할수록 배우자 증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향후 미국 주식에 다시 투자할지 여부 역시 두 제도를 선택할 때 중요한 변수다. RIA를 활용하더라도 개인 계좌에서 해외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만큼 RIA의 공제 혜택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올해 1분기 RIA 계좌에서 해외주식 5000만원어치를 매도한 뒤 다른 계좌에서 해외주식을 2000만원어치 매수했다면 양도세 공제율은 100%에서 60%로 낮아진다. ━ Point 2. 10년간 6억 VS 1년 한시 5000만원 금액 한도 측면에서는 배우자 증여가 압도적으로 크다. 배우자에게 증여할 경우 10년간 6억원까지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반면 RIA는 해외주식 매도금액 기준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만 세제 혜택이 적용되며, 그것도 1년 한시 제도다. 따라서 큰 규모의 수익을 이전하려는 경우에는 배우자 증여가, 비교적 소액의 수익을 빠르게 실현하려는 경우에는 RIA가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점옥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부단장(세무팀장)은 “매도 기준 5000만원은 큰 한도가 아니기 때문에 두 제도를 병행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RIA는 1년 한시 제도인 반면 배우자 증여는 10년 간 6억원까지 가능하므로 당장 수익 실현이 필요한 종목은 RIA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Point 3. 사위·며느리에게 증여 방법도 부상 미국 주식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최근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사위·며느리 증여’도 하나의 절세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직계존·비속이 아닌 사위와 며느리는 비과세 증여 한도가 1000만원으로 낮지만 배우자나 자녀와 달리 이월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즉, 증여 받은 뒤 바로 매도하더라도 양도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점옥 부단장은“1000만원을 초과해 증여하더라도 1억원까지는 증여세율이 10% 수준으로 미국 주식 양도세율 22%와 비교하면 12%포인트 낮기 때문에 세 부담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조기증여가 확산하는 분위기에서 수증자 분산, 이월과세 적용 여부 등 제도적 특성까지 함께 고려되면서 자녀에게 직접 증여하기보다 사위나 며느리에게 해외주식을 증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주([email protected])

2026.0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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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0만원 테슬라, 몇년 타야 '본전' 뽑을까…쏘나타 비교해보니

전기차·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차값이 수백~수천만원 비싸지만, 연료비는 절반 이하로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다. 과연 몇 년을 타야 차값 차이를 메우고 ‘본전’을 뽑을 수 있을까.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내수판매 중 내연기관차(가솔린·디젤·LPG) 비중은 55.69%를 차지했고, 하이브리드는 32.96%, 전기차는 11.36% 등으로 집계됐다. 2021년 내연기관차 비중은 81.74%였는데 5년 새 약 26%포인트가량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12.13%)·전기차(8.39%)는 각각 20.83%포인트·2.9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점유율 30%를 넘겼는데,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떤 차가 가장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좋을까, 계산기를 두드려봤다. 소비자가 중형세단을 뽑는다고 가정했을 때 차량가격·연료비·보험료 등을 고려해 연료별로 ‘본전’을 뽑을 수 있는 기간을 추산했다. 비슷한 차급으로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RWD’, 내연차와 하이브리드차는 현대차의 ‘쏘나타 디 엣지’를 기반으로 비교했다. ①차값 : 내연기관 가장 저렴 통상 친환경차는 차량가격이 내연기관차보다 비싸지만, 연료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모델3의 차량 출고가격은 4199만원인데, 국고보조금(186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서울시 기준 60만원) 고려하면 3953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쏘나타의 경우 내연기관인 2.0 가솔린 프리미엄(기본) 모델이 2826만원, 2.0 하이브리드 프리미엄(기본) 모델이 3270만원이다. 별도의 친환경차 보조금은 없다. 취등록세는 모델3이 전기차 할인으로 약 127만원, 쏘나타 가솔린은 약 169만원, 하이브리드는 200만원 수준이다. 보유세는 전기차는 13만원으로 고정이고, 차령증가에 따른 할인이 있지만 첫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는 각각 52만원이다. ②보험료 : 내연기관 가장 저렴 보험료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에서 35세 남성의 차량 보험료를 비교해봤을 때 모델3는 114만4600원, 쏘나타 가솔린 60만6210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66만1670원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전기차의 차값과 수리비가 내연기관·하이브리드차 등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③연료비 : 전기차 가장 저렴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 승용차의 연평균 주행거리는 1만5000㎞ 수준이다. 이날 기준 전기차 충전료는 1킬로와트시(㎾h)당 339.8원(급속충전 회원 평균), 보통휘발유는 1L당 1748.03원 등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주행거리를 고려했을 때 모델3(전비 5.4㎞/㎾h)는 약 94만4000원, 쏘나타 내연기관(연비 12.6㎞/L)은 208만원, 하이브리드(연비 19.4㎞/L)는 135만1000원 등이다. 또 전기차는 연 10만~20만원 수준인 엔진오일 교환 등 소모품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 초기엔 가솔린 경제적…7년뒤 하브 역전 차량 구매 및 1년 유지비용 비교 시 모델3는 4301만8600원으로 나타났다. 쏘나타 가솔린은 3351만610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3723만267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초기에는 가솔린 모델이 가장 경제적이지만, 연 1.5만km 주행 시엔 약 7년 뒤 하이브리드의 총비용이 더 저렴해진다. 모델3는 약 10년 이상 타면 가솔린과 경제성이 역전되지만, 보험료가 높아 하이브리드를 앞지르긴 어려웠다. 다만 연간 주행거리가 늘어나면 상황이 바뀐다. 연간 2만㎞ 주행 시 가솔린차를 기준으로 하이브리드가 본전을 뽑는 기간은 약 5년, 전기차는 7년으로 줄어든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경제성 역전은 쉽지 않은데, 연간 약 4만㎞ 이상 탈 경우 5년이 지나야 전기차의 가성비가 하이브리드를 앞선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내연기관차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으로, 시장에선 하이브리드차를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토요타 등이 수십년간 기술을 쌓아온 덕분에 하이브리드차의 연비가 타사보다 좋아졌고, 경제성 역전 기간도 많이 짧아졌다”며 “전기차의 경우 혹여나 사고발생 시 부품과 수리비용이 비싸 유지 비용이 실제로 더 높아질 수 있어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석현([email protected])

2026.0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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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문어’는 잊어라…AI가 ‘예측 시장’ 판을 바꾼다

선거나 스포츠 경기 결과에 돈을 거는 예측시장에 인간보다 정확도가 높은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앞으로 예측시장 플랫폼들이 AI 도구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AI가 거래를 만들고 판단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12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써틱에 따르면 예측시장은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거래 규모가 약 158억 달러에서 635억 달러로 급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폴리마켓, 칼시 등 관련 플랫폼 참여자들은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를 두고 예 또는 아니오를 선택한다. 각 선택의 가격은 0~1달러 사이에서 형성되는데, 가격이 높을수록 그 선택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사건이 실제로 발생하면 맞는 선택에 1달러가 주어진다. 예측시장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직접 베팅하는 만큼 정보의 신뢰도가 높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한 게 대표적이다. 미국에선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결혼 날짜부터 이란 반정부 시위의 성공 여부까지 거의 모든 주제를 망라해 예측이 이뤄진다. 그런데 이런 예측시장에 AI가 등장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미 시카고대 시그마랩 연구진은 지난해 8월 AI 모델의 예측 결과를 인간과 비교하는 벤치마크 도구 ‘프로핏 아레나’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AI 모델과 실제 예측시장을 비교한 결과, AI가 인간의 집단지성을 넘어서는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대문에 예측시장 플랫폼들은 AI를 예측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그록은 폴리마켓, 칼시에 연동돼 참여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업계에선 AI가 예측시장을 대체하는 대신 오히려 확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AI는 거의 모든 것을 베팅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 폴리마켓은 지난 10일 암호화폐 스타트업 카이토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예측시장 범주를 여론, 인기 등을 예측하는 ‘어텐션마켓’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카이토AI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어떤 주제가 인기인지, 사람들의 반응이 긍정 또는 부정적인지를 분석해 수치화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나 특정 인물에 대한 인기 같은 여론을 예측하는 베팅을 할 수 있게 된다. 베팅의 대상이 다양해지면서 예측 결과를 판단하는 것도 AI의 몫이 될 전망이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연구소가 공개한 글에서 앤드류 홀 미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예측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계약 해석의 영역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AI 모델은 이미 정해진 가중치에 따라 판단하기 때문에 조작할 수 없고 정확하다”고 말했다. AI의 예측에도 변수는 있다. 예측시장의 참여자가 사건 발생에 개입할 수 있어서다. 지난 2021년 슈퍼볼에서 ‘경기 중 관중 난입’ 발생에 약 5만 달러(약 7200만원)를 베팅한 남성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에 난입한 사건이 있었다. 베팅에 성공하기 위해 직접 결과를 만든 셈이다. 내부자 거래도 문제다.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기 몇 시간 전 폴리마켓의 한 이용자가 마두로 정권 퇴진에 수만 달러를 베팅했는데, 내부자가 군사 기밀을 이용해 베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홀 교수는 “AI의 판단이 완벽하진 않지만 인간의 편견, 이해충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짚었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주소창에 링크를 붙여넣으세요. AI 마스터 클래스 PDF북 챗GPT부터 제미나이, 클로드, 그록까지. 넘쳐나는 생성 AI 도구 주변에서 다 쓰는 것 같아 불안하다면. AI 배우기, 이제 더 미룰 수 없다. 최신 생성 AI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기초부터 설명한다. 생성 AI를 심층 조사원, 일타 강사, 비서, 여행 가이드 등 업무, 학업, 일상에 쓸 수 있게 해주는 실전팁을 담았다.노션, 슬랙, 옵시디언 등 생산성 도구를 생성 AI와 연동해 업무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구체적 방법이 궁금하다면. https://www.joongang.co.kr/pdf/1019 “아직도 인사팀에 연차 묻니?” 열받은 실장님, AI로 만든 것 [워크인AI ②] 문제는 AI가 아니라 쓰는 사람이다. 당신이 뻔한 프롬프트(명령)로 AI 챗봇과 씨름하는 사이, 옆자리 동료는 이미 오전 회의록을 정리했고 다음 보고서 초안까지 뽑아냈다. 분명 같은 AI를 쓰는데 결과는 천지차이. 비결이 뭘까? 팩플이 옆 회사 AI 고수들의 비법을 대신 물었다. 번개장터 남동득 인사실장이 인사팀에 매일 같이 오는 인사 규정 문의를 AI 챗봇을 만들어 해결한 사례를 전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724 인간 심부름 시키는 AI도 떴다…몰트북이 예고한 섬뜩한 미래 인간은 가입 금지. 수만 개 AI 에이전트들이 모여 상호작용하는 소셜미디어(SNS) 몰트북이 등장했다. 일시적인 소동일까, 아니면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인터넷의 주체가 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까. 내 AI의 은밀한 사생활, 보안에는 문제가 없을까? 주요 쟁점들을 하나하나 짚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3737 네이버-토스 ‘결제 전쟁’ 붙었다…근데 카카오는 왜 불구경만 해? 토스와 네이버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이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네이버가 증권사, 은행들과 직접 경쟁하는 대신 협력하는 방식의 ‘간접 진출’을 택한 가운데, 토스는 카카오(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뱅크)와 일전을 벌이며 몸집을 키워왔다. 그런 두 회사가 오프라인 결제 단말 시장을 놓고 전면전 태세다. 선점한 토스와 추격하는 네이버페이, 이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치열하게 경쟁하는 두 회사는 왜 얼굴결제 상용화 분야에선 한 배를 탄 걸까. 원조 온라인 결제 강자, 카카오페이는 왜 이 시장과 거리를 두는 걸까. 지금 가장 뜨거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7180 장윤서([email protected])

2026.02.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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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위증’ 혐의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66억 규모 주식보상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66억 규모의 성과 연동 주식 보상(PSU)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는 로저스 대표가 PSU 조건을 충족해 클래스A 보통주 26만9588주를 수령한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쿠팡의 법무총괄 겸 최고관리책임자(CAO)인 로저스 대표는 2022년 3월 부여된 2만1672주와 지난해 4월 부여된 24만7916주를 나눠 받는다. 해당 주식 가치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이날 정규장 종가 16.98달러를 적용하면 457만7604달러(약 65억8000만원) 수준이다. 지급 일정도 구분된다. 2022년 부여 물량은 다음달 1일 일시에 지급되며, 지난해 부여분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마다 네 차례에 걸쳐 나눠 지급된다. 다만 각 지급 시점까지 재직 중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로저스 대표가 향후 재직 기간을 채우면 전체 보유 쿠팡 주식은 71만9157주로 늘어난다. 쿠팡은 로저스 대표의 구체적인 성과 기준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022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주요 시기마다 성과를 측정해 부여한 주식보상으로 미국 금융당국 절차에 맞춰 이달 공시한 만큼 정보유출 사태와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경찰, 로저스 청문회 발언 놓고 위증 혐의 수사 중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30∼31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접촉해 조사하고 노트북을 회수한 배경과 관련해 국가정보원 등 한국 정부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은 이를 부인했다.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고발이 이뤄졌고,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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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일 잘 하는 휴머노이드? K배터리사 '전고체배터리' 공략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미래 배터리 기술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 없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사가 첫 상용화 주자가 될 지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K배터리’ 3사는 미래를 내다보며 기술 개발과 양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음극·분리막·전해질로 구성된 배터리 중 액체인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배터리다. 현재 많이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해질이 액체여서 외부 충격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로 화재 위험을 낮추고, 분리막 역할을 고체 전해질이 대신할 수 있어 에너지 밀도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 업계는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높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하면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에 널리 활용될 거라고 본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배터리 탑재공간이 한정적인데, 전고체 배터리는 작은 부피로 오랜 시간 전력을 공급하면서도 안전해 사람 곁에서 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배터리 무게를 추정해보니, 73㎏의 옵티머스에 장착된 2.3킬로와트시(kWh)의 배터리팩 무게는 대략 11㎏였다. 옵티머스 총 중량의 16% 정도(2세대는 18%)다. 삼성증권은 “이보다 무게를 더 늘리는 것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봤다. DS증권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에너지 밀도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3~4시간 정도만 구동할 수 있어 산업 현장 표준 근무 단위인 8시간·교대제 근무에 충분하지 못하다”며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전고체 배터리가 해결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먼저 상용화 시한을 내놓은 곳은 삼성SDI다. 2022년 전고체 배터리 라인 착공에 들어간 삼성SDI는 2023년 말부터 시제품을 생산해 고객사에 샘플을 보내 시험하고 있다. 내년에는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열린 2025년 실적발표 이후 콘퍼런스콜(기업설명회)에서 삼성SDI는 “로봇 시장에서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고 여러 로봇 업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내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 안에 전고체 배터리 라인의 생산능력을 늘리는 투자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2029년,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을 전후로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9월 대전 미래기술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하고 고객사에 공급할 시제품 생산 및 품질·성능 평가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는 2029년쯤,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는 2030년쯤 선보이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다만 상용화 이후에도 실제 확산까지 과정이 녹록지 않을 거란 전망도 많다. 기술적 난이도와 가격 때문이다. 윤문수 가천대 배터리공학과 교수는 “고체 전해질은 대기나 수분에 취약해 대량생산이 쉽지 않고, 제조 환경 조성 비용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배터리사들이 뛰어든 리튬 금속 기반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은 쉽지 않은 과제”라며 “내년을 상용화 시점으로 제시한 삼성SDI의 행보를 배터리업계와 시장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6.0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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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화물칸 못 타요?”…까다로워진 항공사 ‘위탁 금지’ 규정

설 연휴를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는 ‘펫팸족(Pet+Family,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 사이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 항공업계가 반려동물 위탁 운송 규정을 강화하면서, 중형견 이상을 키우는 반려인들의 선택권이 좁아져서다. ━ LCC 업계, ‘위탁 운송’ 중단… 사실상 소형견만 가능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올해 1월부터 국내선 반려동물 위탁 운송 서비스를 전면중단했다. 위탁 금지 규정을 기존 국제선에만 적용하다가 국내선까지 확대한 것이다. 에어부산 측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 증가로 적절한 통제와 관리, 안전성 강화 차원에서 보다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승객은 기내 반입이 가능한 9㎏ 미만(케이지 포함)의 소형 반려동물만 동반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에어부산만의 일이 아니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화물칸을 이용한 반려동물 위탁 운송이 가능한 곳은 진에어가 유일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기 일부를 운영해서 가능한 일”이라며 “소형기종은 밑에 화물칸이 작아서 반려동물 위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형 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여전히 위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저렴한 운임을 찾아 LCC를 찾는 반려인들에게는 당혹스러운 변화다. ━ 반복되는 안전사고… “수익보다 생명이 우선” 항공사들이 수익원이 될 수 있는 반려동물 위탁 운송 서비스를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 문제다. 비행기 화물칸은 온도와 습도 조절이 기내만큼 정밀하지 않다. 특히 활주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여름철이나 기온이 급격히 변하는 환절기에는 화물칸 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보장하기 어렵다. 예컨대 지난해 7월,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기내 화물칸에 있던 6살 반려견이 목적지 도착 후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위험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됐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안전한 운송 환경을 보장하기 어려운 기종을 보유한 LCC로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위탁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기내 반입이 가능한 반려동물 수는 비행기 한 대당 소수로 제한되어 있어, 미리 운송예약을 선점하길 권한다. 또 대부분의 LCC에선 위탁운송이 금지된 만큼 케이지를 포함한 무게가 규정(7~9㎏)을 초과하지 않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공항 카운터에서 무게 초과로 탑승이 거절될 경우 대체 수단을 찾기 어렵다. ━ 틈새시장 노리는 ‘펫코노미’ 마케팅은 가열 위탁 운송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기내반입이 가능한 소형견 시장을 겨냥한 ‘펫코노미(Pet+Economy)’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위탁운송 중단으로 인한 고객 이탈을 막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고객층을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이다. 티웨이항공은 2023년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반려동물 기내 탑승 무게를 9㎏까지 확대했다. 현재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등도 기내 반입은 9㎏까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항공사는 여전히 7㎏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펫 에어텔’ 상품을 출시했다. 항공권과 반려동물 동반가능 호텔(메종글래드 제주 등) 숙박권을 하나로 묶어 예약 편의성을 높였다. 반려동물 동반고객이 2023년 5300건에서 2024년도 7800건, 2025년도 8200건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관련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해외에선 펫팸족 고객 유치에 보다 적극적이다. 미국엔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 전용 항공사인 ‘바크에어’가 있다. 보호자가 반려견과 같은 공간에서 비행할 수 있고, 기내에 반려견을 위한 스파와 전용 샴페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싱가포르에서도 반려동물이 보호자 바로 옆좌석에서 함께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반려동물 전용 항공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2.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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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대 테슬라 살 때, 60대는 이것 샀다…엇갈린 수입차 사랑

한국은 독일·일본과 함께 국산 자동차 점유율이 높은 나라로 꼽힌다. 현대차·기아 등 강력한 자국산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수입차 신차 등록이 30만대를 돌파하는 등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의 역할이 가장 컸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대별 ‘수입차 사랑’ 방식은 조금씩 달랐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를 분석해 지난해 세대별로 가장 많이 구입한 자동차 브랜드를 살펴봤다. 20대부터 40대까진 모두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30대에선 10명 중 4명꼴(38%)로 테슬라를 선택했다. 반면 50대로 넘어가면 테슬라는 벤츠와 BMW 등 독일산에 밀려 3위에 그쳤다. 60대에선 렉서스에도 밀려 4위에 그쳤는데, 5위 토요타와도 불과 11대 차이였다. 세부 모델별로 분류해보면 세대별 격차는 더욱 두드러졌다. 우선 2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테슬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가 가장 많이 팔렸다. 하지만 아래 순위부터는 엇갈렸다. 20대는 테슬라 중형 전기세단 ‘모델3’, 30대는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가 2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테슬라가 인기였다. 하지만 40대와 50대에선 모두 벤츠 세단 ‘E200’이 2위를 차지했다. 60대로 넘어가면 판도가 크게 달라진다. 테슬라 모델Y는 4위에 그쳤다. 대신 1위는 일본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ES300h’가 차지했다. 한때 ‘강남 쏘나타’라 불릴 정도로 한국 시장에서 일본차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뒤이어 벤츠 ‘E300 4MATIC’, 벤츠 E200 순으로 이어졌다. 테슬라 모델3는 아예 10위권 밖이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한국에서 5만9916대를 판매했다. 2024년 판매량(2만9750대)의 2배 이상이다. 전체 국내 수입차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도 11.3%에서 19.5%로 급격히 높아졌다. 여전히 BMW와 벤츠가 전체 1·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 수입차 시장 규모를 끌어올린 일등공신은 테슬라로 평가된다. 다만 세대별 격차가 큰 데엔 전기차 자체에 대한 수용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차 등록된 전체 수입차 중 전기차 비중은 34.6%였다. 30대(46.9%)와 20대(44.6%) 모두 40%를 넘겼지만, 40대에선 38%로 줄었다. 뒤이어 50대는 23%, 60대는 14.7%에 불과했다. 상대적으로 고령일수록 기존에 타던 익숙하고 안정적인 차를 선호하는 성향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발생한 화재사고 등으로 여전히 전기차를 믿지 못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며 “전동화 단계로 넘어가더라도 순수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30~49세는 42%가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50~64세는 33%, 65세 이상은 27%만이 구매 의향이 있었다. 남녀 간에도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 남성 수입차 구매자는 ‘테슬라→ BMW→ 벤츠→ 렉서스→ 볼보→ 토요타’ 순으로 선호했다. 하지만 여성 구매자는 ‘벤츠→ BMW→ 테슬라→ 볼보→ 렉서스→ 미니’ 순으로 구매했다. 법인차량으로 선택받은 브랜드는 ‘BMW→ 벤츠→ 테슬라→ 포르쉐→ 볼보→ 렉서스’ 순이었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2.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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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공공요금 납부 7월 2일로 연기, 재산세와 동시 납부 확정

 BC주 랭리 타운십 주민의 올해 수도·하수·쓰레기 수거 요금 납부 기한이 7월 2일로 확정됐다. 당초 3월 31일로 앞당길 예정이었지만, 시의회가 이를 철회했다.   랭리 타운쉽 의회는 지난 2월 9일 공공요금 관련 조례 최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납부 기한을 다시 7월 초로 되돌리는 안건을 확정했다. 당초 시 의회는 재산세와 공공요금 고지서를 분리해 관리하기 위해 납기일을 3월 말로 조정하려 했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발송한 안내문에 구체적인 날짜 대신 고지서 발송 시기를 늦겨울로 모호하게 표기하면서 주민들 사이에 혼란이 생겼다.   바브 마튼스 시의원은 안내문마다 날짜가 달라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찬 쿠너 행정 책임자는 당시 안내문은 대략적인 일정만 알린 것이라며, 의회 결정에 따라 올해는 재산세 납기일에 맞춰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에릭 우드워드 랭리 타운쉽 시장은 납부 기한을 7월 2일로 되돌리는 안건을 직접 상정했다. 그는 주민 편의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2027년부터 재산세와 분리한 별도 공공요금 납부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이클 프랫 시의원은 주민 부담을 덜기 위해 분기별 납부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의 핵심은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 요금 인하다. 그동안 단독주택과 같은 정액 요금을 냈지만, 올해부터는 조정된 요금이 적용된다. 우드워드 시장은 다세대 주택 요금 인하가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2026년 기준 단독주택 정액 요금은 연간 수도 779.96달러, 하수도 716.47달러다. 다세대 주택은 수도 667.22달러, 하수도 609달러로 낮아졌다. 지난해보다 수도는 99.34달러, 하수도는 173.60달러 줄어든 수준이다. 주민들은 납기 연장과 요금 인하로 부담을 덜게 됐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이번 납기 연장은 단순히 날짜를 늦춘 것이 아니라 랭리 타운쉽의 공공요금 행정이 대대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온 과도기적 조치다. 주민들은 올해까지는 재산세와 공공요금을 같은 날에 내지만, 내년부터는 고지서가 완전히 따로 날아오고 납부일도 달라진다는 점을 미리 기억해야 한다.   특히 다세대 주택 거주자들은 본인의 요금이 제대로 인하되어 청구되었는지 고지서 내용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2027년 도입을 검토 중인 분기별 납부 방식이 확정되면 가계 현금 흐름 관리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납부 공공요금 공공요금 고지서 별도 공공요금 공공요금 관련

2026.02.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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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관세 압박에 미 하원 제동, 여당서도 반대표 속출

 미국 하원이 캐나다를 겨냥한 관세 부과 정책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가결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공세에 제동을 걸었다. 공화당 의원 6명이 여당 대열에서 이탈해 민주당과 뜻을 같이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적인 관세 정책에 내부 균열이 생겼다. 지난 11일 진행된 이번 투표는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찬성표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식 무역 압박에 대한 거부감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증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밀반입 차단을 명분으로 '국제긴급 경제권한법'을 동원해 캐나다산 제품에 3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의회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 권한으로 강행한 조치다. 하지만 의회에서는 캐나다를 마약 위협국으로 규정하는 근거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미 국경에서 압수된 펜타닐 양은 멕시코 국경과 비교해 캐나다 쪽이 현저히 적다. 캐나다는 미국의 동맹으로서 국경 인력을 늘리고 드론 순찰을 강화하는 등 협력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캐나다가 수년간 무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빼앗았다고 비난하며 관세 정책을 반대하는 의원들에게 선거 패배를 경고했다. 이런 압박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은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역효과를 지적했다. 네바다주에서는 캐나다 관광객이 줄어 관광 산업이 타격을 입었고, 오리건주에서는 캐나다 내 미국산 주류 불매 운동으로 와인 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법적 공방도 피하기 어렵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대통령이 '국제긴급 경제권한법'을 무분별하게 활용해 관세를 부과하는 행위가 적법한지 심리하고 있다. 보수 성향 대법관들조차 대통령의 과도한 권한 행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좌초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정치적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캐나다가 9명이 숨진 텀블러릿지 총격 참사로 전 국가적인 슬픔에 잠긴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비난만 쏟아냈기 때문이다. 각국 정상과 주캐나다 미국 대사가 애도의 뜻을 표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철강, 자동차, 목재 등 핵심 산업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북미 무역 질서의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트럼프 반대표 트럼프식 무역 트럼프 대통령 캐나다산 제품

2026.02.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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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마트, Grand BK F&B 프렌차이즈 미 전역 가맹 사업 본격화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의 프랜차이즈 전문 자회사 BK Franchise가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Ten Thousand와 카페형 베이커리 브랜드 L’AMI Bakery & Cafe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 내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함께 할 가맹 파트너 모집에 나섰다.   미국 내 아시안 F&B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BK Franchise는 검증된 운영 시스템과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뉴욕에서 시작된 Ten Thousand는 세련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고품질 스페셜티 커피를 앞세워 MZ세대와 커피 애 호가들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특히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모델로서의 가치 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en Thousand는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총 20건의 가맹 계약을 성사시키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해당 매장들은 2026년부터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 다. 이미 호주, 대만,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보유한 만큼, BK 프랜차이즈는 2026년을 본격적인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신규 파트너 모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함께 전개 중인 L’AMI Bakery & Cafe는 한국 베이커리의 섬세한 감성과 프리미엄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카 페형 베이커리 브랜드다. 최근 뉴욕 그레이트넥 H 마트 몰에 신규 매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2026년 상 반기에는 뉴저지 포트리 H 마트 내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L’AMI Bakery & Cafe는 현재 직영점 및 전략 매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하며, 향후 인숍(In-Shop)과 로드 숍(Stand-Alone) 매장 모델을 아우르는 유연한 확장 전략으로 가맹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BK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2026년은 Ten Thousand와 L’AMI Bakery & Cafe가 미국 주요 상권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 김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BK 프랜차이즈는 각 브랜드 특성에 맞춘 맞춤형 가맹 전략을 통해 신규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가 맹 문의는 공식 이메일 및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가맹 및 사업 문의는 다음 연락처로 하면 된다. ▲ Ten Thousand Coffee: [email protected] | www.10000coffeeusa.com ▲ L’AMI Bakery & Cafe: [email protected] | www.lamibakerycafe.com. Ten Thousand Coffee는 호주 시드니에서 설립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Expanding Daily Specialty Coffee Experience”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탁월한 맛을 위해 스페셜티 등급 커피 원두만을 사용하며, 독자적인 로스팅 기술로 언제나 일관되 게 최상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L’AMI Bakery & Cafe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모든 빵을 매일 매장 내에서 신선하게 구워 최상의 식감과 풍미를 제공한다. 특히, 시 그니처 한국식 빵과 케이크는 엄선된 재료로 매일 직접 구워 제공해 뛰어난 신선함과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다.               〈H마트 제공〉프렌차이즈 본격화 프랜차이즈 사업 가맹 파트너 프랜차이즈 모델

2026.02.13.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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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이어 대출까지…李대통령, 다주택자 향한 전방위 압박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다주택자를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양도소득세 중과 부활에 이어 대출 만기 제한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다. 금융당국도 이날 금융권 점검 회의를 열어 다주택자의 관행적인 대출 연장과 관련해 신속한 개선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정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집값 안정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투자ㆍ투기용 다주택 취득에 금융 혜택까지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양도세까지 깎아주며 기회를 줬는데도 버틴 다주택자에게 대출 연장 혜택을 추가로 주는 게 공정하냐”며 “규칙을 지키는 사람이 불이익을 입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버티지 말고 매도하라”는 것이다. 금융권은 실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 보유에 금융을 활용하지 못 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부는 5월 9일까지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추가 연장하지 않는 대신, 해당 기간 내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중과 전 세율을 적용하도록 최대 6개월의 기간을 부여했다. 그런데도 매물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자 대출 카드까지 꺼내든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다주택자 대출 제한 조치는 과거 빚을 내 2주택 이상을 매입한 이들을 겨냥한 것이다. 지난해 6ㆍ27대책으로 수도권ㆍ규제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추가 주택 매입에는 담보인정비율(LTV) 0%가 적용돼 신규 대출은 사실상 차단됐다. 1주택자도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대출이 불가능하다. 이어 9ㆍ7대책에서는 수도권ㆍ규제지역 주택을 담보로 한 주택매매ㆍ임대사업자 대출도 막혔다. 다만 기존 대출은 관행적으로 만기가 연장됐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조치의 초점이 주택구입용 주담대보다 임대사업자 대출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 대출인 주담대는 30~40년 장기 원리금 분할상환 구조가 대부분이라 만기 연장 개념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임대사업자는 아파트 등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일반적으로 1~3년 단위로 만기를 설정하고, 만기 때 1년 단위로 연장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들은 기업대출을 활용해 가계대출 규제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만기 연장이 제한되면 자금 운용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특히 2금융권 대출 의존도가 높은 임대사업자의 경우 보유 물건 유지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임대사업자 대출에서 주거용의 비중은 크지 않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ㆍ신한ㆍ하나ㆍ우리)의 주거용 임대사업자 대출 잔액은 15조1777억원으로 전체 부동산 임대사업자 대출(178조4395억원)의 8.5% 수준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임대사업자 대출은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적용해 심사하기 때문에 대출 문턱이 높고, 다주택자 상당수는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구조라 차입 규모 자체가 크지 않은 경우도 많다”며 “당장 매물을 대거 유도하기보다는 정책 의지를 드러내는 압박 메시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전 금융권을 긴급 소집해 실태 파악에 나섰다. 특히 금융권과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다주택자 대출을 점검하기로 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현재 수도권ㆍ규제 지역 내 다주택자 주담대와 주택 신규 건설과 무관한 매입 임대 사업자에 대한 대출은 금지돼 있으나, 과거에는 이러한 대출이 상당 부분 허용됐다”며 “금융사들이 대출 적절성에 대한 면밀한 심사 없이 관행적으로 대출 만기를 연장해준 것은 아닌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세입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주택자들이 상환 압박이 커질 경우 보증금 인상이나 전세 전환, 실거주 전환을 통한 계약갱신청구권 거절 등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세입자 이동이 늘고 전세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정책이 다주택자를 겨냥했더라도 실제 충격은 세입자에게 먼저 전달될 수 있다”며 “금융기관이 판단해야 할 '차주의 상환 능력'을 행정적으로 통제하면 관치금융 논란과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2.13.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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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을 입는 계절...유니클로 이탈리아 감성 담은 봄·여름 컬렉션 공개 [비크닉]

계절을 감각하게 하는 건 거창한 풍경이 아닌 작은 신호다. 얇아진 외투의 부피감, 재킷 속 스웨터의 밝아진 색감처럼 사소한 변화에서 우리는 또다시 새로운 봄이 왔음을 느낀다. 매일 입는 ‘옷’을 통해 일상의 가치를 전해온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역시 새로움의 기준을 ‘기본’에서 찾는다. 단순한 패턴이나 컬러의 변화가 아닌 심플하면서도 정교하게 다듬어진 색감과 패턴을 통해 일상복의 ‘입는 즐거움’을 전한다는 것. 지난 11일 비크닉은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유니클로 26SS 프리뷰 현장에서 그 새로움을 미리 살펴봤다. ━ 스타일을 더한 궁극의 일상복 유니클로는 우수한 품질과 심플한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내세운다. 단순해 보이는 이 원칙 뒤에는 치밀한 설계가 숨어 있다. 2024년부터 유명 디자이너인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고, 주요 아이템은 시즌마다 정교하게 업그레이드해 완성도를 높인다.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이런 디테일이 소비자의 신뢰를 만든다. 유니클로는 피크닉 분위기를 연출한 공간에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리넨 아이템·크롭 재킷·데님 등을 배치했다. 플리츠로 볼륨감 있는 A라인 실루엣을 추가한 유틸리티 쇼트 재킷과 통기성 좋은 리넨 블렌드 소재에 소매 절개 디테일을 더한 리넨 블렌드 커버롤이 핵심 상품이다. 워싱 가공으로 빈티지 워크웨어 감성을 살린 유틸리티 재킷도 눈길을 끈다. ━ 이탈리아의 찬란함을 담은 봄·여름 컬렉션 이번 봄 컬렉션은 유럽의 낭만과 도시의 현대적인 면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어반 로마(Urban Roma)’에서 영감을 받았다. 도심과 휴가지를 오가는 자연스러운 편안함이 핵심이다. 무릎까지 오는 쇼츠 아이템과 해링턴 재킷을 매치한 룩을 보면 베스파 스쿠터를 타고 광장을 누비는 풍경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로마 건축물의 상징적인 소재인 테라코타 색 공간에선 한층 확장한 선글라스 라인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디자인에 따라 스탠다드·내로우·와이드· 액티브 네 가지로 구성했다. 모든 제품에는 UV400 렌즈를 적용했다. 여름 시즌 컬렉션은 이탈리아 남부 대표 관광지 아말피 해안의 청량한 무드를 담았다. 사각 넥라인으로 쇄골과 어깨선을 돋보이게 하는 포인텔 탱크탑을 중심으로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소재와 단정한 실루엣의 워셔블 밀라노 립 니트도 눈길을 끈다. 자연스럽게 숙성된듯한 색감과 부드러운 워싱 소재를 접목한 스트레치 이지 쇼트 팬츠도 여름 스타일링의 중심을 이룬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번 시즌 컬렉션은 컬러·소재·패턴의 디테일이 핵심”이라면서 “기능성과 클래식한 요소의 조화, 젠더리스 스타일, 레트로 아이템의 재해석 등 상반된 요소를 결합해 베이식 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 청바지 맛집의 한끗 다른 디자인 올해 패션계엔 데님 트렌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유니클로 역시 여유로운 실루엣의 데님 셔츠와 재킷을 선보이며 흐름에 발맞췄다. 특히 이번 시즌 주목할 제품은 배기 커브진·JW앤더슨 배기진·배기진 3가지 청바지 라인이다. 배기 진은 본래 통이 넓고 넉넉한 스타일이라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데 유니클로 진은 핏이 깔끔하고 세련됐다는 평가다. 유니클로만의 데님 스타일의 비결은 연구·개발에 있다. 2016년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데님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진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다. 여기서 원단 개발부터 실루엣의 세밀한 조정까지 제작 과정을 전담한다. 면에 리오셀 소재를 혼방해 자연스럽게 흐르는 핏을 구현하거나 과하지 않으면서도 밋밋하지 않은 커브 라인을 만드는 기술 역시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쌓은 연구·개발의 결과물이다. ━ 취향부터 기능성까지 담았다 유니클로는 기능성 라인도 강화됐다. 유니클로는 2004년부터 UV 차단 기능을 적용한 UV 프로텍션 라인을 꾸준히 발전시켰다. 특수 원단을 사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면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울트라 스트레치 에어리즘 UV프로텍션 풀집 후디’가 대표적이다. 일상에서 자주 손이 가는 아이템인 티셔츠, 유니클로의 그래픽 티셔츠 라인인 UT는 ‘한장의 티셔츠에 입는 사람의 개성과 취향을 담는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UT는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티셔츠를 문화적 캔버스로 확장했다. 올해는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 사진작가 엘리어어윗, K-팝 그룹 베이비몬스터 등과 협업한다. 유니클로는 클레어 웨이트 켈러를 비롯해 사라 린 트란, 조나단 앤더슨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컬렉션의 스펙트럼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도회적인 감각과 정제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C컬렉션, ‘네오 코어’를 테마로 흐르는 듯한 실루엣과 감각적인 색감을 담아낸 U컬렉션이 대표적이다. 2026년 봄·여름 컬렉션으로 이어진 다양한 라인의 전개는 유니클로의 일상복 범주를 확장하고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 비결이다. 이소진([email protected])

2026.02.13. 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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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차세대 모빌리티 신뢰성 확보 본격화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자율주행차, SDV(소프트웨어 정의차량) 등 차세대 모빌리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험평가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KTR 김현철 원장은 13일 과천 본원에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조성환 협회장 및 슈어소프트테크 한일영 부사장과 ‘차세대 모빌리티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제표준 기반의 네트워크 적합성 평가기술 시험장비 개발 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표준 기반 시험장비 기술개발 및 고도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AI, 네트워크 등 차세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분야 시험장비 개발 및 국산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KTR은 현재 수입 장비로만 평가를 해 오던 자동차 네트워크 분야 적합성 평가 장비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AUTOSAR SecOC 적합성 평가 기능을 적용, 평가범위를 사이버보안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국산화를 추진하는 해당 자동차 네트워크 적합성 평가 장비는 ▲A-Ethernet ▲CAN ▲CAN-FD ▲FlexRay 등이다. 지금까지 관련 업계에서는 완성차 기업 납품을 위해 필수적인 적합성 평가 및 기술보고서 작성 부담을 덜기 위해 국산 네트워크 평가 장비 개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또한, KTR은 협약 체결 기관들과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분야 ▲시험 인증 기술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 ▲국가 R&D 사업 기획 및 추진 ▲세미나 개최 및 기업 지원 서비스 발굴 등도 공동 수행한다. 아울러 KTR은 슈어소프트테크와 최신 자동차 네트워크 및 보안 표준을 반영한 평가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자율주행산업협회와는 자동차 기능안전, 소프트웨어 기반구축 과제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KTR 김현철 원장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차세대 모빌리티 평가장비 국산화 및 신뢰성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KTR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망라하는 AI 시험평가 인프라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 시험인증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3.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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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국내주식 우수 위탁사 6개 기관에 감사패 수여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송하중, 이하 사학연금) 12일 서울 여의도 TP타워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우수한 국내주식 운용 성과를 기록한 우수 위탁운용사 6개 기관을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ESG경영 기여도, 주식 운용 안정성, 초과 수익 달성률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6개 위탁운용사의 사기 진작과 중장기적인 운용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선정된 우수 위탁운용사는 NH-Amundi자산운용, 더제이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으로, 3년 이상의 장기 운용 과정에서 꾸준히 안정적 수익을 창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한국 스튜어드십코드 참여 등 ESG 역량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사학연금의 투자 철학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각 운용사 관계자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공단이 2025년도에 18.9%라는 전무후무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국내주식팀과 이 자리에 참석한 운용사 관계자분들이 큰 역할을 하셨다”라며, “수익률 증대를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우수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기금의 안정성 및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2.13.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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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美빅테크 CEO와 연쇄 회동…글로벌 AI 파트너십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달초부터 이어진 방미 기간 동안 엔비디아·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브로드컴·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와 잇따라 만났다. 반도체 분야에서 다져온 파트너십을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시키기 위해서다. 13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한국식 호프집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났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면담을 가진 지 석 달 만이다. 이번에는 황 CEO가 최 회장을 초대해 AI 사업 협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고 SK하이닉스 측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회동 현장에서 SK하이닉스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선보인 ‘허니버터바나나맛(HBM) 칩스’를 소개하고 SK하이닉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책『슈퍼 모멘텀』을 전달했다. 다음 날(6일) 최 회장은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브로드컴 본사에서 혹 탄 CEO를 만나 중장기 메모리 시장 전망과 공급 전략을 논의하고 양사 간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유했다. 최근 글로벌 AI 수요가 급증하며 메모리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용 HBM을 중심으로 한 기존 협력 구도를 재점검하고, AI 인프라 전반의 공급 안정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행보도 이어갔다. 최 회장은 10일 미국 시애틀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만나 HBM 관련 협력과 AI 데이터센터·솔루션 사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를 넘어 AI 인프라·서비스 영역까지 MS와의 협력을 확장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입지를 넓혀가기 위해서다. 이날 최 회장은 새너제이로 이동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SK하이닉스는 메타 데이터센터에 기업용 SSD와 서버용 D램을 공급해왔으며 이번 협의를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11일에는 새너제이 구글 캠퍼스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와 AI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을 논의했다. SK그룹에 따르면 두 사람은 AI 데이터센터는 단기간 증설이 어려운 만큼 장기간 메모리 수급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제품 공급과 투자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미국 서부 지역을 돌며 SK하이닉스 미주 사업과 AI 생태계를 점검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AI 인프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바탕으로 GPU와 TPU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핵심 파트너로의 입지를 강화하며, AI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6.02.13.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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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랜드, 프리미엄 판매 활성화 위한 ‘소급지원 서비스’ 본격 시행

인슈랜드가 프리미엄 판매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지원에 나섰다. 인슈랜드는 2026년 2월부터 보험 소급설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소급지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판매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과거 해지된 보험을 소급설정을 통해 다시 효력을 발생시켜야 한다. 이 과정에서 미납 보험료를 일시 완납해야 하는데, 금액 부담이 적지 않아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실제로 광주에 거주하는 40대 전업주부 A씨의 경우, 프리미엄 판매를 통해 약 4,200만 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소급설정을 위한 완납 금액 약 1,800만 원을 마련하지 못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경제적 여건상 단기간에 목돈을 마련하기 쉽지 않아 기회를 포기해야 할 처지였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인슈랜드는 소비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원활한 프리미엄 판매가 가능하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권 대출 제휴 상품과 연계해 운영되며, 소급설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인슈랜드 관계자는 “프리미엄 판매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초기 완납 자금 부담을 덜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절차 및 세부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인슈랜드 측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현식 기자인슈랜드 프리미엄 인슈랜드 프리미엄 소급지원 서비스 프리미엄 판매

2026.02.13.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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