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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테크, IEEE ICASSP AI 챌린지 1위

씨아이테크(대표 김대영)가 세계적 권위를 지닌 국제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우승하며, 회사가 추진 중인 AI 헬스케어 사업의 핵심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했음을 공식 인정받았다. 씨아이테크는 2026 IEEE ICASSP(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oustics, Speech and Signal Processing)가 주관하는 CLIP(Cadenza Lyric Intelligibility Prediction) Challenge에서 총 22개 팀, 27개 시스템 가운데 최종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음성·청각 기반 명료도(Intelligibility) 예측 기술'을 평가하는 국제적 권위의 경진대회로, 음성·청각 기반 AI 기술 전반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씨아이테크가 이번 대회에서 입증한 '음성·청각 기반 명료도 예측 기술'은 곧 환자의 건강 상태를 음성과 청각 신호로 정량화하고 모니터링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의 핵심 엔진이 된다. 이 기술은 단순한 음원 분석을 넘어 청취자의 실제 인지 특성까지 고려하는 정교한 AI 예측 능력을 요구하며, 이는 곧 헬스케어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기술이다. 씨아이테크는 이번 대회에서 핵심 알고리즘을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해 우승함으로써, 외부 솔루션 의존 없이 고난도의 청각·음성 인지 AI 기술을 독자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입증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기존 오디오·음향 기기 중심의 기술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AI로 사람의 바이탈 신호 상태를 정량적으로 이해하고 예측하는 기술’이라는 미래 헬스케어의 핵심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매우 크다. 씨아이테크는 이 연구 결과를 2026년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CASSP 2026 학술대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음성 및 청각 인지 기술뿐만 아니라 생체 바이탈 신호 분석 기술로 확장하여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씨아이테크는 최근 핵심 사업 부문에서의 과감한 구조조정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 전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며 체질 개선을 이뤄냈으며, 고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한 결과, 별도기준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12.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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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만8000명, 퇴직연금 1.8조원 깨서 집 샀다

지난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퇴직연금을 중도인출한 인원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2024년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구입 목적의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3만8000명, 금액은 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원과 금액 모두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6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고, 인출 금액은 3조원으로 12.1% 늘었다. 중도인출 인원과 금액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도인출 사유를 보면 주택구입이 5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3.8%p 상승한 수치다. 이어 주거임차 25.5%, 회생절차 13.1% 순이었다. 20대 이하는 주거임차 비중이 높았고, 그 외 연령대에서는 주택구입 목적 인출이 가장 많았다. 데이터처는 주택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노후 자금까지 동원해 주택을 구입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은 감소한 점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퇴직연금 총적립금액은 431조원으로 전년보다 12.9% 증가했다. 퇴직연금 도입 대상 사업장 164만6000개 가운데 실제 도입한 사업장은 43만5000개로 도입률은 26.5%였다. 제도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214조원으로 전체의 49.7%를 차지했으나, 비중은 전년보다 4.0%p 감소하며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왔다. 확정기여형(DC)은 116조원,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99조원으로 집계됐다. IRP는 세액공제 확대 영향으로 비중이 3.1%p 늘었고, 가입 인원도 359만2000명으로 11.7% 증가했다. 운용 방식별로는 원리금보장형이 74.6%로 가장 많았지만 비중은 5.8%p 줄었다. 반면 실적배당형은 17.5%로 4.7%p 증가했다.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원리금보장형 2.49%, 실적배당형 4.77%로 나타나 수익률을 중시하는 투자 성향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권역별 적립금은 은행이 224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 104조원, 생명보험 82조원이 뒤를 이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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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때리자…중국 수출, 아세안·유럽·인도로 갔다…"한국과 경쟁 심화"

미국이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아세안·유럽연합(EU)·인도 등 제3국으로 수출길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한국과 중국 간 수출 경쟁이 더욱 심화할 수 있어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15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미 관세 부과 이후 중국 수출선 전환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17.7% 감소했지만, 전체 수출은 오히려 5.3% 늘었다. 중국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5.1%에서 올해 1~10월 11.4%로 크게 떨어진 반면, 글로벌 수출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14.6%에서 14.8%로 소폭 상승했다. 줄어든 대미 수출을 상쇄하기 위해 제3국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선통신기기·배터리 등 미국 시장 주력 품목은 관세 부과 전후의 대비가 뚜렷했다. 두 품목의 대미 수출은 각각 33.2%, 16.3% 줄었지만, 제3국으로의 수출 증가분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 전체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0.2% 줄어드는 데 그쳤고, 배터리는 오히려 23.9% 늘었다. CATL, BYD(비야디) 등 중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유럽 시장 등을 빠르게 공략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의 연간 상품 무역 흑자는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이미 1~11월 무역 흑자는 1조759억 달러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중국의 수출선 전환이 아세안·EU·인도·아프리카 등 4개 권역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1~10월 중국의 제3국 수출 증가분(2318억 달러) 중 아세안은 무선통신기기·컴퓨터·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677억 달러 늘어 가장 큰 비중(29.2%)을 차지했다. 주요 전기차 생산시설이 위치한 EU는 배터리와 게임용구, 아프리카는 승용차 중심으로 수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인도는 글로벌 무선통신기기 조립 허브로 부상하며 중국산 부품 수출이 크게 늘었다. 문제는 이들 지역에서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수출 경합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1기 당시에도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EU·인도·아프리카 지역에서 양국의 수출 경합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에 보고서는 중국의 수출 전환이 집중하는 지역에선 기술·품질 기반의 ‘고부가 가치화’ 전략으로 수출 경쟁력을 보완하고, 경쟁 압력이 낮은 틈새 영역에선 ‘품목 다변화’를 통해 선제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슬비 무협 연구원은 “중국의 제3국 수출선 전환은 단기적인 대응 전략이라기보다 구조적 변화에 가깝다”며 “중국 제품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고부가 중간재, 자본재 중심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5.12.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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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랐어요~" 안통한다…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예고

여객기 비상구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 대한항공이 ‘무관용 원칙’을 꺼내 들었다. 15일 대한항공은 일부 승객들의 항공기 비상구 조작 및 조작 시도에 보다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적 대응은 물론 해당 승객에게 탑승 거절 조치까지 취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이 회사 항공기 비상구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한 사례는 14건에 달한다. 지난 4일 인천발 시드니행 대한항공 항공편에서는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도어 핸들을 조작했다. 승무원이 제지하자 “기다리며 장난으로 만져본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16일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 비상구 도어를 조작한 뒤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둘러대기도 했다. 항공기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시도하는 것은 항공보안법 위반 행위다.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 의무) 제2항은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탈출구·기기를 조작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다. 비상구 문을 여는 행위는 항공기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벌 규정도 엄격하다.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내 폭행죄 등) 제1항은 ‘항공보안법 제23조 제2항을 위반해 항공기 보안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폭행·협박·위계 행위 또는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실제 지난해 8월 제주발 항공편에서 비상구 레버 덮개를 열어 항공기 출발을 1시간 이상 지연시킨 승객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운항 중 비상구 조작 승객에 대해 형사 고발하고, 실질적 피해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을 검토한다. 또 해당 승객을 탑승하지 못하게 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항공 안전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일정 기간 대한항공 항공기 탑승 자체를 금지하는 조치를 받을 수도 있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5.12.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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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국내 생산에 3억 달러 투자…철수설 정면 반박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한국 내 생산시설에 3억 달러(약 4429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하며 국내 시장에서 사업 지속할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와 자산 매각 등을 계기로 재점화한 ‘철수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국GM은 15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GM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를 열고 내년 사업 전략과 중장기 투자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행시험장 내에 새롭게 구축한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의 개소도 공식화됐다. 행사는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주최했으며,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인천 부평구을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국회·정부 관계자와 쉐보레·캐딜락 판매 네트워크,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대표 등도 참석했다. 한국GM은 이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글로벌 수요가 이어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생산설비를 최대로 가동하고 추가 투자도 하겠다고 했다. 한국GM은 국내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을 50만대로 제시하며, 이번 3억 달러 투자를 통해 2028년 이후에도 국내 생산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기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GM은 지난 20여년간 한국에서 1330만대를 생산하고 250만대를 판매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주기 역량을 한국에서 더욱 강화해 한국 자동차 생태계와 지역 경제의 장기적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멀티브랜드, 멀티채널 전략을 통해 내수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 중 프리미엄 브랜드인 뷰익(Buick)을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픽업트럭·상용차 브랜드인 GMC도 3개 차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뷰익은 기존 쉐보레 판매 네트워크에서, GMC는 캐딜락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다. 쉐보레와 캐딜락에 더해 GMC, 뷰익까지 4개 브랜드를 모두 도입하는 것은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를 제외하면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GM은 이를 두고 “한국이 GM의 글로벌 전략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버추얼 엔지니어링랩은 전기 시스템 벤치, 가상현실(VR) 워크업 스테이션 등 사내에 분산돼 있던 10여 개 개발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시설이다.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가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해 온 핵심 프로젝트로, 가상 개발 환경과 실물 주행시험을 연계해 개발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GM의 미래 엔지니어링을 이끄는 핵심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며 “버추얼 센터를 중심으로 가상·실물 통합 개발 체계를 강화해 차세대 모델 개발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5.12.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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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값 매각 원천 차단…300억원 이상 자산 매각, 국회 사전 보고 의무화

앞으로 300억원 이상 규모의 정부 자산을 매각할 경우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사전 보고해야 한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기관 지분 매각 역시 국회 사전 동의를 거치도록 제도가 강화된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정부 자산의 무분별한 민영화를 방지하고 헐값 매각과 불투명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자산 매각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여권이 졸속·헐값 매각 사례로 지적해 온 YTN 지분 매각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자산 매각이 개별 부처나 기관의 자체 전결로 추진되면서 졸속 처리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회의 통제 기능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국유재산 처분 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의무 보고하도록 하는 국유재산법 개정안은 이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기재부는 정부 자산을 단순한 재정 수입원이 아니라 국가와 지역 공동체, 미래 세대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공공재로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헐값 매각을 원천 차단하며, 공공기관 민영화 역시 국회 논의를 거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관리 체계 측면에서는 부처와 기관별로 외부 전문가 중심의 심사기구를 구성해 매각 대상을 선정하고 가격의 적정성을 심사하도록 한다. 특히 300억원 이상 자산 매각은 국무회의를 거친 뒤 국회 상임위에 사전 보고해야 하며, 50억원 이상 매각도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등 심사기구의 보고와 의결을 의무화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2022년 5월 이후 최근까지 300억원 이상 정부 자산 매각은 총 51건으로 전체 매각 금액의 4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50억원 이상 매각은 330건으로 전체 매각 금액의 65%에 달했다. 다만 한국투자공사(KIC)의 자산운용처럼 기관 고유 업무에 따른 상시적 매각 활동은 보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손실 보상 등 법령에 따른 매각은 사후 보고로 대체해 행정 낭비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기관 지분을 매각할 경우에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해 국회 차원의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헐값 매각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감정평가액 대비 할인 매각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불가피하게 할인 매각이 필요한 경우에도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의 사전 의결을 거쳐야 한다. 10억원 이상 고액 감정평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협회의 심사 필증을 의무화한다. 현재는 입찰이 두 차례 이상 유찰될 경우 감정가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 매각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원천적으로 막는다. 매각 과정의 투명성도 강화된다. 입찰 정보는 즉시 온비드에 공개하고, 매각 이후에는 자산 소재지와 가격, 매각 사유 등을 공개한다. 민간 매각에 앞서 지방정부나 다른 공공기관이 행정 목적에 활용할 수 있는지도 사전에 검토한다. 기재부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국유재산법과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을 추진하고, 행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제도 개선은 연내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국회 사전 보고와 할인 매각 금지 조치는 곧바로 적용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각 부처와 함께 매각 감정가의 적정성을 전수 점검하고 있다”며 “평가액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된 사례가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계약 해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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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 나선다…‘자발적 상장폐지’ 추진

이마트가 자회사인 신세계푸드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신세계푸드에 대해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지분 37.89%(보통주 146만7319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공개매수가 모두 성사될 경우 총 매수 대금은 약 706억원 규모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4만8120원으로, 공개매수 개시일 직전 영업일인 12일 종가(4만100원) 대비 20% 높은 금액이다. 공개매수는 내년 1월 5일까지 총 22일간 진행된다. 현재 이마트는 신세계 푸드 지분 46.87%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16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한 신세계푸드 지분(보통주 33만2910주)을 매수할 예정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이마트가 보유한 신세계푸드 지분율은 약 55.47%로 높아진다. 여기에 공개매수까지 모두 완료되면 이마트의 신세계푸드 지분율은 93.36%에 달한다.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로 유통주식 전량을 취득해 신세계푸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후, 관련 법령에 따라 상장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측은 “주식시장에서 신세계푸드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된 문제를 해소하고, 소액주주에게 시장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기회를 제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공개매수 취지를 설명했다. 또 “정부의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기조에 맞춰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기업 투명성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보다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사로서 부담이 됐던 공시 의무나 단기 실적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계열사 간 시너지를 키우고 중장기적인 사업 재편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5.12.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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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뉴욕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도 7200억원에 인수

롯데그룹이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를 인수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4억9000만 달러(약 7238억원)에 뉴욕팰리스 호텔 부지를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호텔은 2015년 뉴욕 맨해튼에 자리한 5성급 호텔인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해 롯데뉴욕팰리스로 이름을 바꿨다. 당시에는 건물만 매입하고 토지는 임차했다.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는 뉴욕 가톨릭 대교구가 보유하고 있으며 25년마다 임차료를 갱신한다. 롯데호텔은 토지 인수를 위해 자산 유동화와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은 이번 인수로 롯데뉴욕팰리스 운영 안정성 확보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 인수는 브랜드 가치를 제고 측면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선도 호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뉴욕 대교구가 성폭력 피해자 보상금을 마련하기 위해 호텔 부지 매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뉴욕 대교구는 매각 대금 2억 달러를 성직자 성폭력 피해자 보상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매각 대금은 과거 합의금 지급을 위해 조달했던 대출을 갚는 데 쓴다. 이번 거래는 뉴욕주 대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 확정된다. 강기헌([email protected])

2025.12.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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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원화값 1476원 넘어…'AI 거품론'에 코스피 2%대 급락

15일 달러당 원화값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1480원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2.8원 떨어진 1476.5원이다. 원화값은 2.3원 내린(환율은 상승) 1476.0원으로 시작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제조회사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산업의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은 여파로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원화값은 당일 야간 거래에서 장중 1479.9원까지 떨어지며 148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가 147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8일(1479.0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장 직후부터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AI 거품론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장초반 2% 넘게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이며 4100선을 유지 중이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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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에서 납품업체 갑질 경험 최다…데이터수수료 등 ‘新갑질’ 주의보도

유통 분야에서 온라인 쇼핑몰이 납품업체를 상대로 가장 많이 ‘갑질’을 저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 데이터를 준다는 명목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챙겨가는 ‘정보제공수수료’에 대한 납품업체의 불만도 컸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유통 분야 납품업체 서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마트·쿠팡·GS25·다이소 등 주요 대규모 유통업체 42개사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600개사가 조사 대상이다. 거래 관행이 전년보다 나아졌다는 응답은 89%로 전년보다 4.5%포인트 증가했다. 편의점92.8%, 대형마트ㆍ기업형 수퍼마켓(SSM) 91.8%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개선 비율이 90%를 넘어섰다. 쿠팡ㆍ카카오선물하기ㆍ쓱(SSG)닷컴ㆍ컬리 등이 포함된 온라인 쇼핑몰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82.9%로, 유통업태 중 가장 낮았다. 다만 온라인 쇼핑몰 역시 개선됐다는 응답이 전년보다는 13.6%포인트 늘었다.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많았다. 판촉 비용 부당 전가 10.7%, 대금 감액 9.7%, 특약 대금 지연 지급 10.9%, 배타적거래 강요 5.8%, 판매 장려금 부당 수취 4.6% 등 순이었다. 공정위가 불공정행위 유형으로 꼽는 13개 중 7개 유형에서 온라인 쇼핑몰의 응답률(불공정행위 경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반적인 거래 관행이 개선되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 업태는 불공정거래 관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온라인 유통시장 특유의 불공정행위를 점검하고, 오프라인 중심으로 설계된 현행법 체계에 대한 보완 방안과 제도개선 필요사항을 살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ㆍSSM은 판촉행사 참여 강요 등 불이익 제공(7.6%)과 종업원 부당 사용 경험률(2.7%)이 높게 조사됐다. 백화점은 타 업체와의 거래 중단 요구 등 부당 경영 간섭(3.3%) 등을 지적하는 비율이 높았다. 올해 처음 조사된 정보제공수수료도 새로운 불공정행위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보제공수수료는 유통업체가 판매 데이터 등을 납품업체에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돈이다. 공정위는 올해 납품업체들의 요청으로 정보제공수수료에 관한 내용을 처음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납품업체의 5.9%가 이 수수료를 냈는데, 편의점(17.8%), 전문판매점(9.7%), 온라인 쇼핑몰(8.2%) 등의 업종에서 내는 경우가 많았다. 제공받는 정보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데다, 비자발적 이용이 많았다. 수수료를 낸 업체 중 정보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72.6%였다. 강요나 불이익 등이 두려워 수수료를 낸다는 응답도 44%에 달했다. 공정위는 이런 정보제공수수료가 유통업체들의 우회적인 마진 확보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보제공수수료 등 대규모 유통업체의 경제적 이익 수취 형태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유통 분야 수수료율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납품업체 부담 항목에 대한 자발적인 인하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5.12.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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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개인정보 유출 쿠팡, 공정위에 강제조사권 부여해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강제 조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리얼미터가 제보팀장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4%가 공정위에 강제 조사권을 부여하는 데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21.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9%로 집계됐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9.1%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77.6%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은 8.1%에 그쳤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되기 전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이 주식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81.7%가 "의혹 해소를 위해 정부나 수사기관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쿠팡이 미국 법인을 내세워 규제를 우회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74.1%가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쿠팡 탈퇴 과정에서 PC 환경 기준 7단계 절차를 거치도록 한 점에 대해 응답자의 64.0%는 "의도적으로 탈퇴를 어렵게 만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활용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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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 조 코스타메사점 오픈…하버 길 옛 99센트 스토어 자리

트레이더 조 코스타메사점이 최근 오픈했다.   옛 99센트 스토어 자리에 들어선 9541스퀘어피트 규모 코스타메사점(2170 Harbor Blvd)은 지난 11일 영업을 시작했다.   이 매장엔 신규 채용한 직원과 코스타메사의 다른 매장(640 W. 17th St)에서 온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가주 먼로비아에 본사를 둔 트레이더조는 1967년 창립 이후 전국에 615개 매장을 두고 있다. 이 중 약 3분의 1은 가주에 있다.트레이더 오픈 9541스퀘어피트 규모 스토어 자리 창립 이후

2025.12.14. 19:00

롯데호텔, 뉴욕 팰리스 호텔 건물 이어 부지도 7000억원에 인수

롯데호텔앤리조트(이하 롯데호텔)가 '더 뉴욕 팰리스 호텔(The New York Palace Hotel)' 건물에 이어 부지도 인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호텔은 뉴욕 대교구와의 장기간 협상 끝에 토지 거래를 마쳤다며, 토지 인수 금액은 4억9000만 달러(한화 약 7000억원)라고 설명했다. 롯데호텔은 지난 2015년 뉴욕 맨해튼의 상징이자 뉴욕 최초의 5성급 호텔로 건물만 매입하고, 토지는 임차한 뒤 '롯데뉴욕팰리스'라고 이름을 변경해 문을 열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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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스포츠과학과 한이준 교수, 2025년 RISE 유공 인천광역시장 표창 수상

<사진>안양대 스포츠과학과 한이준 교수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스포츠과학과 한이준 교수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성과 창출과 지역사회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인천광역시장 표창(RISE 유공자 부문)”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인천광역시가 지역혁신 및 지역사회 발전에 탁월한 기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25년도에는 총 10명이 선정되었으며, 안양대학교에서는 한이준 교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이준 교수는 국가지정 과제 “인천 늘봄학교 대학 연계 활성화 지원”의 과제수행 교수로 참여해 인천지역은 물론 강화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으로써 방학 기간 학습격차 해소 및 진로 탐색 지원, 연속성 있는 지역 교육지원 체계 구축 등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한이준 교수는 또한 인천 RISE 단위과제 “4-2 인천 보물섬 168 특성화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에서도 강화군 시니어 대상 체력·안전 프로그램 개발, 해양레저 기반의 지역 특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 관광·건강증진 활성화 기반 마련에 기여한 바 있으며, 지난 11월 진행한 사전교육과 강화군민체육대회 연계 프로그램도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한이준 교수는 RISE 사업 초기 혼선이 있던 행정 운영 체계를 실제 현장에서 분석해 업무 기준·내부 규정·예산 집행 기준 정립, 기관 협력 프로세스 체계화, 운영 안정성 및 투명성 제고에 기여했으며, 이는 대학-지자체-기관을 잇는 RISE 협력 모델 구축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스포츠과학과 한이준 교수는 “지역사회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교육·건강·안전 프로그램을 대학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었던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안양대학교가 지역과 상생하는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실천하는 연구와 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양대학교는 앞으로도 RISE 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폭넓게 확산시키고,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시니어 체력·안전 증진 지원 ▲청소년 진로·진학 연계 프로그램 ▲대학-지역 협력 행정체계 고도화 등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선양

2025.12.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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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에 수능 수학·논술 풀게 했더니…대부분 낙제

국가대표 인공지능(AI)에 도전 중인 국내 주요 대형언어모델(LLM)들이 수능 수학과 논술 문제 풀이에서 해외 모델에 크게 뒤처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김종락 서강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국내 국가대표 AI 도전 5개 팀의 대표 LLM과 챗GPT 등 해외 5개 모델을 대상으로 수능 수학 20문제와 논술 30문제를 풀게 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수능 문제로 공통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최고 난도의 문항 5개씩 총 20문제를 선정했다. 논술 문제는 국내 10개 대학 기출 문제, 인도 대학입시 수학 10문제, 일본 도쿄대 공대 대학원 입시 수학 10문제 등 30문제로 구성해 총 50문항을 10개 모델에 제시했다. 국내 모델로는 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2, LG AI연구원의 엑사원 4.0.1, 네이버 HCX-007, SK텔레콤의 A.X 4.0(72B), 엔씨소프트의 경량 모델 라마 바르코 8B 인스트럭트가 활용됐다. 해외 모델은 GPT-5.1, 제미니 3 프로 프리뷰, 클라우드 오푸스 4.5, 그록 4.1 패스트, 딥시크 V3.2 등이 대상이었다. 평가 결과 해외 모델은 76점에서 92점 사이의 점수를 기록한 반면, 국내 모델은 솔라 프로-2만 58점을 받았고 나머지는 20점대에 머물렀다. 라마 바르코 8B 인스트럭트는 2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국내 모델의 경우 단순 추론만으로 문제 해결이 어려워 파이썬 도구 사용을 허용했음에도 성능 격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팀은 대학 수준부터 교수급 연구 난이도까지 세분화한 자체 문제 세트 엔트로피매스 100문제 중 10문항을 선별해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이 평가에서도 해외 모델은 82.8점에서 90점을 기록했지만, 국내 모델은 7.1점에서 53.3점에 그쳤다. 세 차례까지 풀이를 시도해 정답을 맞히면 통과하는 방식의 실험에서는 그록이 만점을 기록했고, 다른 해외 모델들도 90점을 받았다. 국내 모델은 솔라 프로-2가 70점, 엑사원이 60점, HCX-007이 40점, A.X 4.0이 30점, 라마 바르코 8B 인스트럭트가 20점을 기록했다. 김종락 교수는 “국내 소버린 AI 모델의 수능 수학 평가가 없다는 질문이 많아 직접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해외 프런티어 모델과의 격차가 상당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 사용된 모델이 공개 버전인 만큼, 각 팀의 국가대표 AI 신규 버전이 공개되면 자체 개발 문제를 활용해 다시 성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엔트로피매스를 기반으로 수학 리더보드를 구축했으며, 이를 국제적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문제 생성 알고리즘과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해 과학, 제조, 문화 등 다양한 도메인 특화 데이터세트 개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서강대 수리과학 및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IMDS)와 딥파운틴의 공동 지원으로 진행됐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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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메디신 철학으로 평생을 함께하는 건강파트너" 보람바이오, 건기식 '닥터비알(Dr.BR)'로 경영대상 수상

[OSEN=홍지수 기자] 라이프 큐레이터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브랜드 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보람바이오는 장승훈 사업운영부문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TV조선 경영대상’에서 브랜드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TV조선 경영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학계와 언론계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경영혁신을 이루고 있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올해 7월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비알(Dr.BR)’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소비자 접점을 획기적으로 넓힌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심사에서 신규 브랜드 닥터비알을 통해 차별화된 원료 기술력을 선보이고 소비자 신뢰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닥터비알은 보람바이오의 25년 천연물 소재 연구 역량이 집약된 브랜드다. ‘생명과학 중심의 연구(Bio Research)’, ‘복합 기능 설계(Balanced Recharge)’, ‘만족스러운 결과(Bright Result)’라는 세 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출시 이후 ▲멀티비타민 이뮨 ▲리포좀 비타민C 프리미엄 ▲루테인지아잔틴 알티지오메가3 등 라인업을 선보이며 현대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유통 전략도 주효했다. 보람바이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공식몰 운영에 이어 최근 쿠팡 ‘로켓배송’에 입점하며 온라인 판매 채널을 대폭 강화했다. 빠른 배송과 구매 편의성을 앞세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전략은 온라인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견인했다. 장승훈 보람바이오 사업운영부문 대표는 “이번 수상은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온 보람바이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천연물 소재 기반의 ‘푸드메디신(Food Medicine)’ 철학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능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그린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람바이오는 보람그룹의 계열사로서 그룹이 추구하는 ‘라이프 큐레이션’이라는 방향성을 바이오 분야에서 실현중이다. 천연물에서 유효 성분을 발굴해 질병 예방과 치료까지 가능한 식품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두뇌, 관절, 소화기 개선 등 다양한 기능성 원료와 건기식 소재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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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기구 설치 추진”…한식총연 임종택 회장 연임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임종택(사진) 회장이 2026~2027년 세계한식총연합회 총회장으로 연임됐다.     세계한식총연합회는 전 세계 20개국 32개 지부, 22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한식당 협의체다. 임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전 세계 한식당 협의체 회장단을 대표해 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임 회장은 2013년 세계한식총연합회 초대 회장을 맡은 뒤 2023년 10년 만에 다시 회장직에 복귀했으며 이번에 2026~2027년 총회장으로 연임되며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신임 회장단 이사는 중국 청도 한식당 협의체 주원일 회장, 수석 부회장은 홍콩 한식당 협의체 이종석 회장, 감사는 도쿄 한식당 협의체 이명식 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임 회장은 “한식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한식 세계화의 핵심”이라며 “한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정체성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한식 세계화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을 중심으로 추진되어 부처 간 협력의 한계와 예산 확보의 어려움이 있다”며 “태국이나 일본처럼 직속 기구를 통한 강력한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한식총연합회는 매년 전 세계 협의체 도시를 순회하며 ‘한식세계화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서 열렸으며 내년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 회장은 차기 임기 동안 ▶대통령 직속 ‘한식문화 세계화위원회’(가칭) 설치 추진 ▶한국 정부 차원의 식재료 무상 공급 지원 ▶해외 한식당 정체성 보호 위한 한식 인증제 도입 ▶한식 향토 음식 발굴 ▶한국산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글로벌 유통 시스템 구축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한식세계화 관련 조직 개편과 국회 차원의 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식을 세계 3대 음식 반열에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대통령 직속 세계한식총연합회 총회장 세계한식총연합회 초대 한식당 협의체

2025.1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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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거비 부담 줄어든다…LA 월 5389불로 1.34% 감소

2026년 새해에는 주택 시장이 2025년의 변동성을 지나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LA를 비롯한 다수의 전국 메트로 지역에서 주거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터닷컴이 최근 국내 5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2025년과 2026년의 월별 원금·이자 상환액을 비교한 결과, LA의 내년 예상 주택 비용은 월 5389달러로 올해 대비 1.3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른 남가주 지역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리버사이드 지역은 내년 주거비가 3080달러로 올해 대비 부담이 1.63% 감소, 샌디에이고는 월 4777달러로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 월 상환액은 평균 모기지 금리 6.6%, 해당 지역의 중간 주택 거래가격, 15% 다운페이먼트를 가정해 산출했다. 2026년 상환액은 각 지역의 예상 주택 가격 상승률을 반영한 매매가에 6.3% 모기지 금리와 동일한 15% 다운페이먼트를 적용해 계산했다.   특히 국내 주요 주택 시장의 절반 이상인 31개 대도시에서 2026년 주거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 상승률이 3% 이하로 예상되는 해당 시장에서는 금리 하락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해 월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스캐롤라이나 랄리는 월 2271달러로 6.67%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북가주 새크라멘토(2958달러)도 이와 비슷하게 6.28%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나머지 19개 대도시에서는 월 주거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은 월 3692달러로 1.96% 상승, 피츠버그와 볼티모어는 각각 상승 폭이 2.44%, 4.96%에 달할 전망이다.   리얼터닷컴은 이들 지역에선 주택 가격 상승폭이 금리 하락 효과를 앞질러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주는 금리 하락 효과로 부담은 소폭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고비용 주택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 금액 기준으로 보면, 전국에서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큰 도시는 북가주 샌호세로, 2026년 월 상환액은 무려 8322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이는 올해 대비 2.4% 낮은 수치다. 샌호세의 중간 주택 가격은 2026년 158만 달러로 예상된다.   인접한 샌프란시스코 역시 2026년에는 월 주거비가 5.5%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평균 월 상환액은 5883달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내년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주택 가격은 118만 달러로 예측된다. 이어 3위는 주거비가 월 5389달러로 전망된 LA가 차지했다.   우훈식 기자주거비 내년 내년 주거비 주거비 부담 내년 예상

2025.12.14. 18:00

‘10주년’ 맞은 LG 시그니처가 AI 만나 또 진화 [미리보는 CES 2026]

[OSEN=강희수 기자] ‘10주년’을 맞은 LG 시그니처가 AI를 만나 또 한 단계 진화한다. LG전자는 최근 AI 기능을 총 결집해 사용 편의성을 대거 업그레이드한 LG 시그니처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가 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AI로 한층 진화한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공개한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차별화된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LG전자는 2016년 처음 LG 시그니처를 선보인 뒤 고객이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혁신기술을 더하며 프리미엄 가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에 공개하는 LG 시그니처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월 오븐,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OTR Microwave)까지 총 10개 제품군으로 확대됐다. 주방 가전 라인업을 늘려 마치 빌트인처럼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집안 전체를 고급스럽고 조화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했다. 출시 10년을 맞아 새단장한 시그니처는 AI기반의 편의기능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새로운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으로 일상 대화를 이해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사용자가 “하이 LG, 고기를 일주일 정도 보관하려면 어떤 모드가 좋아?”라고 물으면 AI가 이를 인식해 고기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모드를 제안하고 설정해 준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의 AI 음식 관리 솔루션은 식재료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며, 인식한 재료를 기반으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투명 올레드로 업그레이드된 인스타뷰 기술은 평상시엔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커버 스크린을 제공해 공간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어 준다. 오븐레인지의 고메 AI(Gourmet AI) 기능은 내부 카메라로 재료를 식별해 80여 개 메뉴 레시피를 추천해 준다. 재료를 넣고 오븐을 닫으면 6.8인치 LCD 화면에 추천 메뉴가 나타나 편리한 조리가 가능하다. AI 브라우닝 알람 기능은 고객이 선택한 굽기로 크로와상이 구워지는 시점에 알람을 보내줘 편리한 AI 요리 경험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전시관을 방문하는 이들은 사용자가 손을 가까이 대면 핸들이 자동으로 나오는 ‘팝아웃 핸들’을 적용한 식기세척기, 전면에 달린 27인치 LCD 화면을 통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등 혁신적인 시그니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만의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접목한 ‘AI 코어테크’도 적용됐다. AI 코어테크는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예를 들어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AI DD(Direct Drive)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철학을 담은 정제된 디자인 정체성은 그대로 이어가되 국가·지역별 고객의 취향을 고려하는 맞춤 전략을 더한다. 지역/국가에 따라 각기 다른 고객들의 프리미엄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고객층을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위치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가전 본연의 기능과 내구성을 중시하며 대용량을 선호하는 북미와 중동 지역에는 메탈 소재로 제품의 견고함이 돋보이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공간에서의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는 차분한 컬러와 무광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제품들로 구성하는 식이다. LG전자는 지역별 특화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시그니처의 상징이 되는 골드 라인을 공통 요소로 적용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할 때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시그니처 라인업에 공간에 딱 맞는 설치로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극대화하는 고품격 디자인을 강조한다. LG전자는 시그니처존을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폴리폼(Poliform)와 협업해 꾸민다. 공간은 튀어나오는 부분 없이 빌트인 스타일과 메탈 소재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심리스(Seamless), 시그니처 상징이 되는 골드 라인을 적용한 아이코닉(Iconic), 화이트톤과 고급 우드 소재로 세련된 질감을 강조한 테일러드(Tailored) 세 가지 테마로 연출해 다양한 공간에서 어울리는 프리미엄 디자인의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시그니처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가전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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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 판매가격 인상 역대 최대

국내 소기업들이 지난달 역대 최대 폭으로 판매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독립기업연맹(NFIB)이 최근 발표한 월간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평균 판매가격을 올렸다고 답한 소상공인 비율(순비율)은 전월 대비 13%포인트 급등한 34%로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최고치이며, 장기 평균인 1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NFIB 조사에서 소기업이 꼽은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은 노동력 부족(21%)이었고, 그 뒤를 이어 인플레이션(15%)이 지적됐다.   노동력 부족 우려는 6% 포인트 감소한 반면, 인플레이션 우려는 3% 포인트 상승해 물가 부담이 다시 중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국내 연간 물가상승률은 약 3% 수준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 목표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   NFIB는 소기업의 향후 가격 인상 계획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 기업 중 30%는 향후 3개월 안에 판매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면, 수익이 줄었다고 밝힌 기업들은 판매 부진(27%), 원자재 비용 상승(16%), 노동 비용 증가(12%)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별도 분석에서는 11월 민간 일자리 가운데 소기업이 가장 큰 폭의 고용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소비 둔화, 비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1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는 99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52년간 장기 평균인 98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향후 실질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사업주 비율이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한 15%로 증가한 점이 지수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내리는 과정에서 노동시장 둔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물가 안정과 경기 유지 사이에서 신중한 정책 조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인성 기자판매가격 소기업 국내 소기업들 평균 판매가격 비용 상승

2025.1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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