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32)는 1년간의 구직 끝에 최근 경기도의 한 중견기업에 안전관리자로 취업했다. 그는 “전기기사와 산업안전기사 등 3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대기업 제조업 정규직 일자리는 거의 없어 바늘구멍”이라며 “대부분 채용 공고가 한 명 정도만 선발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기술직(생산직)을 지난해 500명, 올해 300명 선발한다. 과거 한 해 1000명씩 채용하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2023년 이전 약 10년간 채용을 하지 않다가 노사 협의를 거쳐 재개했지만, 이후에도 소규모 채용에 그치고 있다. ‘킹산직’으로 불릴 만큼 선호도는 여전히 높아 경쟁률은 수백 대 1에 달한다. 한국 일자리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취업자가 빠르게 줄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 정규직’ 등 양질의 일자리 중심으로 사라지고 있다. 4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는 2022년 450만3000명에서 2023년 446만1000명, 2024년 445만5000명, 지난해 438만2000명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월별 기준으로도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개월 연속 감소세다. 문제는 ‘좋은 일자리’ 중심으로 줄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데이터처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취업자 감소는 정규직에 해당하는 상용직근로자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상용직근로자는 4년 연속 감소했고, 2022년 대비 지난해 6만6730명 줄어 일용직·임시직 등 다른 근로자 유형보다 감소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사업장 규모별로는 30~99인 중소·중견 제조업 사업장 취업자가 95만7083명에서 88만5545명으로 7만1538명 줄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22년 92만2011명이던 300명 이상 대형 제조업 사업장 취업자도 4년 연속 쪼그라들어 지난해 90만3049명이었다. 이 기간 대기업 제조업 취업자가 1만8962명이 줄었다는 의미다. 반면 1~4인 등 영세한 소규모 제조업 취업자만 같은 기간 61만6784명에서 65만0760명으로 늘었다. 크게 감소한 정규직과 300인 이상 대형 사업장은 청년층이 주로 선호하는 일자리다. 전문가들은 최근 제조업 성장이 고용 유발 효과가 낮은 반도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자동화·기계 도입도 대기업 위주로 진행되면서 좋은 일자리부터 빠르게 줄고 있다고 분석한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앞으로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아틀라스 등 휴머노이드 로봇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에서도 한국 대기업들에 자국 내 제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장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며 “해고가 어려운 한국 노동시장 특성상 기존 인력의 ‘출구’는 서서히 좁아지겠지만, 신입 채용과 같은 ‘입구’는 훨씬 가파르게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그 부담은 청년층에 집중되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김유빈 연구위원은 “제조업이 청년 일자리에서 중요한 이유는 ‘숙련’을 쌓을 수 있는 분야이면서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자리이기 때문”이라며 “20대 청년들은 제조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30대에 들어서면 제조업이 주요 취업처 중 하나가 되는데 이 경로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사라지는 ‘좋은 일자리’를 과거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은 현 산업 구조상 어렵다는 것이 정부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판단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모두 ‘고용 없는 성장’을 언급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정부는 대신 현재 있는 일자리라도 청년들이 선호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쉬었음 청년’이 7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이달 범부처 차원의 청년종합대책을 마련한다. 대책은 고용노동부 중심의 ‘청년 뉴딜’과 중소벤처기업부 주도의 ‘청년 창업’ 두 축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청년 뉴딜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지방 산업단지 제조업 일자리를 청년 친화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조선업이 미래 성장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 숙련공이 없는 상황”이라며 “조선업 등 제조업과 건설업을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일자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청년 고용 대책 구상을 밝혔다. 김 장관은 “단순히 노동부가 기업에 채용보조금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중기부의 스마트공정, 산업부의 산업단지 혁신, 농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등 범부처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지방 중소기업은 대기업 생산직과 달리 청년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 우선 이들 기업부터 청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로 바꾸겠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노동부는 학교 졸업 후 4개월 이내에 일과 연결해주고, 인턴 외 다양한 취업경험과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K-유스 개런티(K-Youth Guarantee)’ 정책을 준비한다. 청년 실업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 ‘제조업 국가’가 공통으로 겪는 현상이기도 하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16.5%에 달하는데, 이는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드는 가운데 청년들이 근로 여건이 열악한 제조업 일자리를 기피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중국 역시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고용지원금을 지급하거나 국영기업에 신규 채용을 독려하고 청년을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청년 정책을 2023년부터 펼쳤다. 한국과 유사한 정책들로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반면 제조업과 청년취업 강국으로 평가받는 독일이 한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독일은 AI 시대에 대응해 ‘계속교육·직업역량개발 2030(Weiterbildung 2030)’을 제시하며 고용정책의 구조적 전환에 나섰다. 독일 정부는 청년 ‘취업’이 아니라 ‘교육’을 정책의 전면에 내세웠다. 국가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초점도 ‘일자리’나 ‘취업’에서 ‘역량’으로 옮겼다. 한국처럼 실업 이후 재교육에 나서는 방식이 아니라, 입사 직후는 물론 입사 이전 단계부터 국가가 개입한다. 대표적으로 노동시장 진입 가능 연령이 되면 입사 전이라도 ‘학습계좌’를 개설해 현재 역량과 부족 역량, 향후 전환 가능 직무 등을 관리하도록 한다. 반면 한국은 입사 전도, 입사 직후도 아닌 실업 이후에야 재교육이 이뤄지는 구조다. 권혁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독일은 청년을 ‘전환 위험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집단’으로 정의한다”며 “과거처럼 전형적인 일자리가 대규모로 만들어지길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AI 시대의 청년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직장이나 직업에 적응하거나 창업에 나서야 하는 세대”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지원 방식도 일자리를 만들거나 찾아주는 데서 벗어나 적극적인 ‘전생애 역량 개발’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주([email protected])
2026.02.04. 2:08
개인투자자 진모(56)씨는 2022년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식에 7000만원을 나눠서 투자했다. 현재 두 종목의 수익률은 모두 100%를 넘는다. 당시 함께 소액 매수한 포스코홀딩스 등을 포함하면 4일 기준 진씨의 주식 계좌 수익률은 80% 이상이다. 진씨의 딸 이모(27)씨도 대학생 때인 2019년부터 7년간 꾸준히 1000만원 가량을 주식에 투자했다. 엄마를 따라 대형주도 샀지만, 항공ㆍ바이오 등도 다양하게 담았다. 수익률은 현재 18%에 그친다. 모녀의 수익률이 달라진 결정적 이유는 종잣돈과 투자 태도였다. 20대 직장인 이씨는 돈 쓸 곳이 많기도 하고, 주변에서 “괜찮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때그때 대형주를 팔아 테마주를 사기도 했다. 반면 진씨는 “대형주는 언젠가는 오를 거란 생각에 수익률이 떨어져도 팔지 않고 그냥 묵혀뒀다”고 설명했다. 새해 들어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의 역사를 써가고 있지만, 투자 성과는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가지는 않았다. 중앙일보가 한국투자증권에 의뢰해 국내 주식 투자자를 연령별ㆍ자산별로 분류해, 1월 한 달(1~31일) 사이 수익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초유의 ‘불장’에서 고객 10명 중 9명은 수익을 냈는데도, 양극화가 뚜렷했다. 높은 연령대일수록 평균적으로 고수익을 냈다. 지난 한 달간 주식으로 10% 이상 수익을 낸 비중은 70대 이상이 78.4%로 가장 높았다. 10명 중 8명꼴로 두 자릿수 수익을 냈다는 의미다. 60대(75.1%), 50대(71%)도 70%를 웃돌았다. 하지만 40대는 66.7%, 30대 58.3%, 20대 이하 59.2% 등 연령이 낮아질수록 비중이 줄었다. 반면 손실을 본 투자자는 젊은층이 많았다. 20대 이하(11.3%)와 30대(10.5%)는 10명 중 1명꼴이었다. 1월 한달 동안 한국 증시가 20% 이상(코스피 24.0%, 코스닥 24.2%) 급등했는데도, 주식 계좌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40대(8.4%), 50대(7.2%), 60대(6.7%), 70대 이상(6%) 등 손실을 본 비중은 연령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자산 규모별로도 성과에서도 차이가 났다. 1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비중은 잔고 1000만원 이상 1억 원 미만 투자자는 66.4%에 그쳤다. 반면 1억원이 넘는 투자자들은 10명 중 7~8명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냈다. 10억~100억원 자산가(80.7%)와 1억원 미만 투자자를 비교하면, 그 비중이 14.3%포인트 차이가 난다. 수익률이 50%를 넘는 초고수익자 비중도 1억원 미만 투자자는 3%였고, 100억원 이상은 4.3%에 해당했다. 잔고 수준과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수출 대형주가 순매수 상위권이었다. 대신 고액 자산가의 경우 ‘코스닥 레버리지’를 담는 등 포트폴리오 구성이 상대적으로 더 다양했다. 다만 전무후무한 상승장에서, 주식시장이 여전히 자산 증식과 계층 이동의 통로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김대준 한투증권 수석연구원은 “1월 상승장에서 연령과 자산에 구분 없이 90% 이상 투자자가 수익을 냈고, 공통적으로 로보틱스·반도체와 같은 인공지능(AI)과 코스닥을 이미 갖고 있거나 비중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투자 태도의 차이가 성과를 가른다고 지적한다. 지수 급등 국면에서도 장기 보유한 주식으로 수익을 쌓아간 투자자와, 단기 등락에 반응해 잦은 매매를 한 투자자 간 수익이 갈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무는 “젊은 투자자들 가운데 이른바 ‘욜로(인생은 한번뿐)’식 투기성 저가주나 테마주, 레버리지 활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스토리와 실적이 있는 종목을 골라 오래 가져가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준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장이 다 좋아서 넣어 놓기만 하면 돈을 버는데,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급락할 경우에도 버텨주는 종목들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박유미.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2.04. 1:56
정부가 4월부터 개인투자용 국채 3년물을 발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런 단기물 비중 확대가 재원 조달의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국회 예산정책처의 지적이 나왔다. 지난 1월부터 10년물ㆍ20년물에 대한 이자 혜택을 크게 늘린 것도, 결국 재정에 부담이 될 거란 우려와 함께다. 한편 정부는 개인 참여로 국채 수요가 많아지면 전반적으로 국고채 시장이 안정될 수 있는 만큼, 재정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4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발행한 개인투자용 국채 규모는 총 1조2057억원으로 전년(7376억원) 대비 약 5000억원 증가했다. 정부는 국민의 장기자산 형성 지원 등을 목적으로 2024년 6월부터 개인용 국채를 발행해왔다. 올해는 2조원 규모로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국채는 정부가 원금과 이자를 보장하는 사실상 무위험 자산이다. 높은 가산금리, 복리 효과로 장기투자 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국채 매입액 2억원까지는 이자소득에 대해 15.4%의 분리과세 혜택을 주기 때문에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그럼에도 장기 보유에 대한 부담 때문에 10년물ㆍ20년물 청약 미달이 반복되자 5년물에 이어 3년물도 발행하기로 한 것이다. 유민호 국회 예정처 분석관은 최근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보고서에서 “3년물에 청약 수요가 집중될 경우, ‘국채의 만기 구조 장기화’라는 거시적 재정 운용 목표, ‘국민의 장기 자산형성 지원’이라는 당초 제도 취지와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며 “원칙적으로 단기물 비중 확대는 잦은 차환 발행을 유발해 재원 조달 안정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예정처는 지난해 0.5~0.7%포인트 수준이던 장기물 가산금리를 올해 1%포인트 이상으로 확대한 것도 재정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발행되는 이번 달 개인 국채의 표면금리는 3% 초중반이며, 여기에 더해지는 가산금리는 5년물 0.2%, 10년물 1.0%, 20년물 1.1%다. 만기보유 시 복리효과로 얻을 수 있는 10년물과 20년물의 세전 수익률은 약 56%(연평균 5.6%), 149%(연평균 7.4%)다. 5년물 수익률은 19%(연평균 3.9%)에 그친다. 다만 재경부는 개인용 국채 발행이 국고채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가산금리를 인상하면 조달 비용이 느는 건 맞지만, 이를 통해 개인의 국채 수요가 늘면 은행 등 기관이 주로 사는 200조원대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는 ‘스필오버(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며 “이런 점 때문에라도 국채 투자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국고채 발행 물량을 개인 국채 수요로 대체함에 따라 국고채 발행금리가 0.015~0.055%포인트 하락하고, 2021년 기준 국고채 이자비용을 약 4000억~1조 3800억원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김경희([email protected])
2026.02.04. 1:34
지난해 한국 대형 조선3사 영업이익이 6조원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부가가치를 지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결과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총 5조8758억원을 기록했다. 이들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동반 흑자를 기록했던 2024년 영업이익(2조1747억원)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한화오션은 매출액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17.7%·366.2% 늘어난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18년 이후 7년 만의 ‘1조 클럽’ 달성이기도 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172.3% 늘어난 3조9045억원, 삼성중공업은 71.5% 늘어난 86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업계 호황엔 LNG 운반선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LNG 운반선 1척 가격은 약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원)인데, 건조 마진은 다른 선종에 비해 2배가량 높다. 영하 163도 극저온 환경에서 액화천연가스를 안전하게 운반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조선3사는 LNG 운반선 위주로 수주 전략을 설계했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LNG 수출 확대 프로젝트와 맞물리며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여기에 국제해사기구(IMO)가 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도 확대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난해 고마진 LNG운반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상선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K조선의 존재감은 커졌다. 영국 조선해운시황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으나, 한국의 수주량은 오히려 8% 늘어났다. 선별 수주 전략이 통했다는 의미다. 전체 발주량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17%에서 지난해 21%로 껑충 뛰었다. 올해도 흐름이 나쁘지 않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미 LNG 운반선 5척을 비롯해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3척, 원유 운반선 2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 등 총 12척을 수주했다. 수주액으로 19억3000만 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LNG 운반선을 포함해 각각 5척씩 수주했다. 3사 수주를 모두 합치면 5조원에 육박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로 지난해보다 76% 높은 139억 달러(약 20조원)로 잡았다. HD한국조선해양도 28% 상향한 233억 달러를 수주 목표로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별도의 수주 목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북미 LNG 운반선 발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올해 약 100척 이상의 발주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한화오션은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캐나다는 독일과 한국을 놓고 최종 저울질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날 콘퍼런스콜을 통해 “캐나다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인 빠른 납기를 위해 2035년까지 4척 인도를 제안했다”며 “이번 사업은 국가 간 거래(G2G) 성격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고위급 소통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정.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2.04. 1:21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더존비즈온은 4일 지난해 매출 4463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9%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 상승했다. 4분기 실적도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271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56.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6.3%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실적은 옴니이솔, 아마란스 등 주력 전사적 자원관리(ERP) 설루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내재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더존비즈온은 설루션과 AI 에이전트 '원 AI(ONE AI)'를 결합해 수주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을 동시에 이끌며 매출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현재 원 AI 도입 기업 수는 7400곳을 넘어섰다. 비용 구조 개선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더존비즈온은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외주 용역비 절감 등 고정비 효율화를 실현했다. 더존비즈온은 “AI 개발 도구를 전사에 적용해 개발 원가를 대폭 절감한 효과가 이번 실적에 본격 반영됐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글로벌 시장 공략과 신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완성형 AX(인공지능 전환) 모델과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또한 기업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X 선도기업이라는 확고한 기업 정체성 아래 기술 경쟁력과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이번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신규 사업의 구체적 성과 창출과 함께 글로벌 AX 선도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우([email protected])
2026.02.04. 0:36
캘리포니아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소비자 신뢰는 전달 대비 28% 급락했다고 LA데일리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12월 급등했던 흐름이 한 달 만에 급반전된 것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하락세는 더욱 뚜렷하다. 캘리포니아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2025년 1월 이후 25% 낮아졌다. 이는 코로나19가 경제를 뒤흔들던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2007년 이후 평균치와 비교해도 22% 낮다. 소비자 신뢰는 경제 활동의 핵심 지표로 소비 지출이 전체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만큼 비관적인 심리는 주택이나 자동차 같은 고가 소비를 미루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고물가가 지속하는 가운데 고용 증가세마저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책 환경도 불안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내향적 경제 정책은 글로벌 비즈니스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의 구조와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동시에 보수 성향 주민들 역시 주정부의 경제 운영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세부 지표를 보면 현재상황지수는 1월 한 달 새 32% 급락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31% 낮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기대지수 역시 한 달 동안 24%, 1년간 20% 하락해 2025년 4월 이후 가장 어두운 전망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도 소비 심리는 위축되고 있다. 전체 신뢰지수는 1월에 10% 하락했으며 트럼프 2기 첫해 동안 20% 떨어졌다. 이는 2014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주별로는 차이가 있다. 텍사스와 뉴욕, 오하이오는 캘리포니아와 비슷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펜실베이니아와 일리노이는 오히려 낙관론이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심리의 급랭은 실물경제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가주 경제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소비자신뢰지수 트럼프 소비자 신뢰지수 캘리포니아 소비자들 최근 캘리포니아
2026.02.04. 0:26
“너무 갑작스러워서 관련 대출 고객들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요.” 한 한인 은행 대출 담당자의 하소연이다. 아직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은 업체 소유자들의 중소기업청(SBA) 대출이 사실상 막혔기 때문이다. SBA가 소상공인 대상 핵심 금융 프로그램인 7(a) 대출의 체류 신분상 신청 요건을 대폭 강화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는 3월 1일부터 해당 대출을 신청하는 소기업은 사업체 지분 100%를 미국 시민 또는 미국 국민(U.S. national)이 소유해야 하며, 모든 소유주는 미국 본토 또는 영토 내에 주거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 〈본지 2월 3일 자 A-1면〉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도입된 기존 정책을 전면 철회하는 것이다. 당시 SBA는 외국인, 영주권자 또는 해외 거주 미국 시민·국민이 최대 5%까지 기업 지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예외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새 지침으로 예외 조항은 완전히 삭제됐다. 이번 조치는 SBA의 핵심 금융 프로그램인 7(a) 대출과 504 대출 모두에 적용된다. 두 프로그램은 운영자금, 장비 구입, 상업용 부동산 매입 등에 널리 활용됐는데, 기존 금융권의 대출을 받기 힘든 이민자 소상공인들의 중요한 자금 조달 창구가 막혀버린 것이다. 참고로 지난해 7(a) 대출에서 총 338억 달러를 승인한 SBA는 민간 금융기관이 취급하는 대출에 대해 75~85%까지 보증해주는 방식으로 소기업들을 지원해왔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월 발표한 ‘외부 침입으로부터 국민 보호’ 행정명령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행정명령은 연방 기관들에 대해 ‘미국 이민법의 충실한 집행을 위해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2일 관련 내용이 공개되자 전문가들은 ‘반 이민적 기업 정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민자 소유 기업은 지역사회 고용 창출과 세수 확대에 기여해 왔지만, 이번 조치로 연방 정부 금융 지원에서 배제되면서 사업 성장의 제약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업계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소기업 소유주 약 10명 중 4명은 외국 태생이며, 인도·한국·중국·중남미 출신 사업자들이 호텔, 요식업, 유통, 서비스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 부에나파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강 모씨는 “올여름에 냉장 시스템을 모두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대출을 준비 중이었는데 날벼락 같다”며 “방법이 없다면 카드 융자나 은행 신용 대출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은행 관계자들도 난감한 것은 마찬가지다. 뱅크오브호프 SBA 대출부서 데이빗 정 부장은 “금융권에 사전 고지도 없었던 것이라 깜짝 놀랐다”며 “다만 대출 신청을 준비하던 분들을 다른 방법으로 안내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단 은행권에서는 현재 접수된 신청서의 승인이 내달 1일 전에만 나온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도 논란에 가세했다. 공화당 소속 하원 중소기업위원장인 로저 윌리엄스(텍사스 25지구) 의원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바이든 행정부 시절 SBA에서 사라진 막대한 자금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상원 중소기업위원회 간사인 에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의원과 하원 간사인 니디아 벨라케즈 (뉴욕 7지구) 의원은 3일 공동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와 소상공인들에게 공포와 혼란을 퍼뜨리고 있다”며 “합법적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의 창업과 사업 확장을 돕기는커녕, SBA 대출에서 영주권자를 배제하는 것은 분명한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두 의원은 “행정부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민자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당분간 SBA를 둘러싼 이민자 차별 논쟁이 지속할 전망이다. 최인성 기자SBA 대출 자격 제한 논란 소상공인 날벼락 이민자 소상공인들 소상공인 대상 해당 대출
2026.02.04. 0:24
한인 2세 기업인이 LA상공회의소 이사장에 취임한다. LA상공회의소는 어니스트&영 LLP 앤디 박(사진) 매니징 파트너가 오는 5일 연례 취임식에서 이사장직에 오른다고 3일 밝혔다. 한인이 LA상의 이사장직을 맡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LA 출신인 그는 서부에서 하와이까지 어니스트&영 지역 지사와 직원 2500여 명을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20년 넘게 LA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일해왔다. 워싱턴대에서 회계를 전공한 박씨는 LA걸스카우트 이사, LA 필하모닉 이사로도 활동해왔다. 박씨는 본지에 “LA상의 첫 한인 이사장으로 기록돼 영광”이라며 “이민자로 희생하고 길러주신 부모님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한인 사회와도 더욱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LA 로즈 할리우드 호텔(Loews Hollywood Hotel)에서 5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최인성 기자어니스트 la상의 la상의 이사장직 한인 이사장 한인 la상의
2026.02.04. 0:14
지난달 한국차 업체들의 월간 판매 실적이 신기록을 경신하며 새해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다. 지난 3일 발표된 한국차 1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3사는 총 12만529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11만6362대) 대비 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표 참조〉 다만 증가세는 SUV와 내연기관 모델에 집중됐으며, 전기차 부문은 거의 전 모델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연방 보조금이 종료되면서 전기차 모델들의 인기가 주춤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총 5만5624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실적이 2% 증가하면서 1월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팰리세이드(8604대), 코나(5321대) 등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전기차 부진에 아이오닉 5는 2126대로 6% 감소, 아이오닉 6는 344대로 무려 61% 급감했다. 새로 투입된 아이오닉 9이 580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성적을 방어했다. 기아는 6만4502대를 판매하며 13% 증가해 3사 중 가장 신장율이 높았다. SUV 주력 모델인 스포티지(1만3984대), 셀토스(5278대), 카니발(5879대) 등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니로(3170대)는 전년 대비 164% 급증하며 의외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주력 전기차 모델들인 EV6는 540대로 65% 급감, EV9 역시 674대로 45% 줄었다.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달 총 5170대를 판매해 7% 성장했다. GV70(2203대), GV80(1638대), GV80 쿠페(307대)가 판매 신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역시 전기차 라인업에선 GV60 EV가 11대로 94% 급감, GV70 EV 역시 91% 줄어든 17대에 그쳤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차 판매량 월간 판매량 한국차 새해 지난달 한국차
2026.02.04. 0:09
낙서로 뒤덮여 LA다운타운의 흉물로 남아 있던 ‘오션와이드 플라자’ 개발 프로젝트가 마침내 파산 절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았다.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오션와이드 플라자 채권단은 최근 개발사와 분쟁을 해결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체결된 새로운 파산 종료 합의는 채권자들 간의 갈등을 정리하고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것으로, 12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매각 절차로 넘기는 방안이다. 이와 관련해 익명의 투자자가 해당 부동산 인수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와이드 플라자 건설은 지난 2019년 중국 본사인 차이나 오션와이드가 자금난에 빠지면서 전면 중단됐다. 건물은 외벽 마감조차 완료되지 못한 채 방치됐고, 무단 침입자들이 남긴 낙서로 뒤덮이며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이후 오션와이드 홀딩스는 지난 2024년 파산보호를 신청, 최근까지 뚜렷한 인수자를 찾지 못한 바 있다. 프로젝트를 완공하고 주거·상업 시설로 정상 운영하기까지 완성하는 데 필요한 약 15억 달러의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어렵다는 업체들의 이유였다. 한편 채권단과 개발사가 합의에 도달하면서, 그동안 이어져 온 법적 분쟁도 사실상 중단됐다. 오션와이드 홀딩스가 채권단에 진 빚은 약 4억 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EB-5 투자 비자를 통해 자금을 댄 투자자들에게 약 1억8000만 달러, 건설사 렌드리스 등 계약업체들에 약 1억7500만 달러, 카운티 세금 약 1800만 달러의 채무가 포함돼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대출기관인 LA 디벨롭먼트 인베스트먼트 LP는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정받게 된다. 그 외 채권자들도 수백만 달러 상당의 추가 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훈식 기자la다운타운 낙서 la다운타운 낙서 오션와이드 플라자 오션와이드 홀딩스
2026.02.04. 0:06
미주 한인 마켓의 설 풍경이 다인종 고객들에 맞춰 달라지고 있다. H마트가 음력 새해를 앞두고 4일부터 중국식 설 봉투 ‘홍바오’를 내세운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참여 매장에서 30달러 이상 구매한 스마트카드 회원에게 봉투 세트(2장)를 선착순 제공하며 물량 소진 시 종료된다. 미가입 고객도 매장 내 서비스 데스크에서 등록 후 즉시 참여할 수 있다. 중화권에서는 춘절에 붉은 봉투에 현금을 담아 건네는 ‘홍바오(紅包·hongbao)’ 풍습이 있다. 새해를 맞이해 복·행운·재물운을 기원하는 의미다. 한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물품이지만, H마트는 수년전부터 중화권 고객을 대상으로 홍바오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꾸준히 해왔다. 이번 홍보 전단에도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를 병기했다. 베트남계 또한 ‘리시(Lixi)' 또는 ‘럭키머니’라 불리는 유사한 봉투를 테트(Tet) 기간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행운을 기원한다. 한인 사회에선 세뱃돈으로 현금을 직접 건네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디자인 봉투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남가주처럼 아시아계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춘절(Lunar New Year)이 연중 최대 소비 성수기로 꼽힌다. 중국을 비롯해 대만·홍콩·마카오·베트남 등 동아시아권에서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로 음력 1월 1일을 전후해 가족이 모여 건강과 번영을 기원한다. 이 기간 사자춤과 용춤, 전통 음식, 지역 축제와 퍼레이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어지며 상권 전반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중국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는 몬트레이파크, 샌게이브리얼, LA 차이나타운 일대에서는 설 관련 선물세트와 식품 판매가 급증한다. 베트남 이민자가 많은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의 리틀사이공 상권 역시 이 시기 특수를 누리는 대표 지역이다. H마트 마케팅팀은 “설 봉투는 아시아 전통문화의 상징적 아이템으로 고객 감사 차원에서 특별 제작했다”며 “다문화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명절 마케팅을 통해 설 시즌 소비 수요 공략과 매출 확대 전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H마트는 한국계이지만, 미주에선 중화권과 한인권을 아우르는 아시안 마켓으로 자리 잡았고, 이번 설 프로모션 역시 그런 정체성을 반영한 것이다. 행사는 LA한인타운의 3개 지점을 포함한 캘리포니아 16개 매장에서 동시 진행된다. H마트는 설을 계기로 떡국 재료와 신선 농산물, 프리미엄 선물세트 등 명절 특화 상품 물량도 대폭 늘렸다. 이은영 기자중국 아시아계 아시아계 인구 스마트카드 회원 베트남 이민자
2026.02.04. 0:05
ICI(Investment Company Institute)의 최근 미국 은퇴자산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말 기준, 미국의 총 은퇴자산 규모는 약 48조 1000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미국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약 3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은퇴자산이 더 이상 특정 연령대나 일부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가계 재무 구조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표면적으로 보면 이는 긍정적인 신호다. 자산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주식시장 회복과 함께 은퇴계좌의 평가액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 숫자를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단순한 자산 증가 이상의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분기 데이터를 통해 드러나는 핵심은 미국 은퇴 시스템이 점점 더 개인 책임 중심, 세금 민감형, 그리고 시장 의존형 구조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변화는 장기적으로 은퇴 준비의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은퇴자산의 구성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자산 구성이다. 전체 은퇴자산 중 개인은퇴계좌(IRA)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조9000억 달러로, 단일 카테고리 중 가장 크다. 여기에 401(k)를 포함한 확정기여형(DC) 플랜 자산이 약 13조9000억 달러를 더한다. 두 항목을 합치면 전체 은퇴자산의 3분의 2를 훌쩍 넘는다. 반면, 전통적인 연금의 상징이었던 확정급여형(DB) 플랜은 정부 부문을 포함하더라도 상대적 비중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 민간 DB 플랜은 이미 은퇴 시스템의 중심에서 밀려났고 연금 형태의 확정 소득을 제공하는 구조는 일부 공공 부문을 제외하면 예외적인 존재가 되었다. 이 변화가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은퇴 이후 소득이 ‘자동으로’ 발생하는 구조에서 개인이 스스로 계좌를 관리하고 인출 전략을 설계해야 하는 구조로 완전히 전환되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은퇴 준비의 핵심 과제가 자산 축적에서 자산 관리와 소득 전환으로 이동했다는 뜻이다. ▶자산 증식과 은퇴 안정성 은퇴자산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은퇴 안정성이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자산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시장 변동성과 세금 규칙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IRA 자산의 약 38%는 뮤추얼펀드에 투자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주식형 펀드 비중이 가장 크다. 이는 은퇴가 가까워졌거나 이미 은퇴에 들어선 계좌조차도 상당한 시장 리스크를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제는 시장 변동성 그 자체보다 그 변동성이 은퇴 이후 현금흐름과 결합될 때 발생하는 위험이다. 은퇴 후 일정한 소득이 필요한 시점에 시장 하락이 겹칠 경우, 자산을 회복할 시간적 여유는 줄어들고 인출 부담은 커진다. 이른바 ‘순서 리스크(sequence of return risk)’가 현실적인 위협으로 작동하는 구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은퇴자산을 ‘계좌 잔고’ 기준으로만 바라본다. 잔고가 늘면 안전하다고 느끼고, 줄면 불안해진다. 하지만 은퇴 이후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잔고의 크기보다 그 자산이 어떤 방식으로, 어떤 세금 구조 하에서, 얼마나 오래 지속 가능한 소득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다. ▶가장 큰 은퇴 리스크 이번 리포트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데이터가 암시하는 가장 큰 리스크는 계획 부재에서 비롯된다. 특히 세금 측면에서 그렇다. 현재 미국 은퇴자산의 상당 부분은 전통적 IRA와 401(k)와 같은 세금이 이연된 계좌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당장은 세금 부담이 없어 보이지만 은퇴 이후에는 필연적으로 과세 소득으로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최소의무인출(RMD)이다. RMD는 단순히 계좌에서 돈을 꺼내는 규칙이 아니라 은퇴 후 세율 구조를 강제하는 장치에 가깝다.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RMD 금액도 커지고 이는 소득세 뿐만 아니라 메디케어 보험료(IRMAA), 사회보장연금 과세 비율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많은 은퇴자들이 ‘그때 가서 생각하자’는 태도로 이 문제를 미루지만 그 시점에는 선택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미 계좌에 쌓인 자산은 세법이 정한 방식대로 인출해야 하고 조정할 수 있는 여지는 제한적이다. 결과적으로 자산은 충분한데도 세후 현금흐름이 비효율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한다. ▶규모보다 자산 관리가 중요 48조 달러라는 숫자는 인상적이지만 개인 투자자에게 더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내 은퇴자산은 어떤 세금 구조를 갖고 있는가, 인출 시점에 어떤 규칙이 적용되는가,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내 기대수명과 생활비 구조에 어떻게 맞물리는가 하는 문제다. 첫째, 자신의 은퇴자산을 세금 기준으로 재분류해 볼 필요가 있다. 세금이 이연된 자산, 세금이 면제되는 자산, 이미 과세가 끝난 자산이 각각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은퇴 이후의 선택지는 크게 달라진다. 표면적인 자산 배분보다 세후 기준의 실질 배분을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는 단계다. 둘째, 투자 전략만큼이나 인출 전략이 중요해졌다. 언제 어떤 계좌에서 얼마를 꺼낼 것인지는 단순한 현금흐름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세금 관리 문제다. 은퇴 직후 몇 년의 선택이 이후 수십 년의 세금 부담을 결정짓는 경우도 적지 않다. 셋째, 은퇴 계획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다년간의 과정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시장 상황, 세법 변화, 건강 상태, 가족 구조는 시간이 지나면서 바뀐다. 그에 맞춰 계획도 지속적으로 조정되어야 한다. ▶‘축적’에서 ‘통제’의 시대로 미국 은퇴 시스템은 지난 수십 년간 자산 축적에는 분명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제 다음 단계의 과제는 그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에 있다. 이번 분기 리포트는 은퇴자산이 충분히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 자산이 개인의 판단과 관리 능력에 점점 더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현실을 드러낸다. 은퇴자산 48조 달러 시대는 단순히 부의 시대가 아니라, 선택의 시대다. 그리고 그 선택은 은퇴 직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준비되는 것이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은퇴 자산 숫자보다 중요한 것 리스크 변동성 은퇴자산 규모 최근 은퇴자산 전체 은퇴자산
2026.02.04. 0:03
환절기에 접어들며 다리의 묵직함과 잦은 쥐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잠깐 서 있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쉽게 붓고, 밤에 쥐가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근육 문제로만 치부하기보다 하지정맥류 가능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혈관 전문의들의 공통된 견해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부 판막 기능이 약해지면서 혈액이 심장 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역류해 발생하는 혈관 질환이다. 초기에는 외관상 큰 변화가 없어 정상적인 다리와 구분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육안이나 문진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혈관 초음파 검사가 필수로 권장된다. 전문의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될 경우 정밀 검사를 권한다. ▶가족 중 하지정맥류 병력이 있거나 ▶다리 혈관이 만져질 정도로 튀어나온 경우 ▶늘 땡기는 통증과 잦은 쥐 ▶잠시 서 있거나 걸어도 느껴지는 무거움과 부종 ▶발바닥의 저림.열감.냉감 ▶붉거나 푸른 혈관이 보이는 증상 ▶피부병이 자주 생기고 잘 치유되지 않는 경우 등이다. 의학적으로 허리를 기준으로 상부 혈관 질환은 심장 전문의가, 허리 아래 다리 혈관 질환은 하지정맥 전문의가 진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겉보기 증상이 거의 없어도 초음파 검사에서 혈액 역류가 확인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검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하지정맥류 시술은 보통 20~30분 내외로 진행되며, 동맥 시술도 1시간 30분~3시간 정도 소요돼 일상생활에 큰 부담이 없다. 전문가들은 치료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으로 혈관에 대한 이해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정확한 초음파 판독을 꼽는다. 현재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에서는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는 경우 무료 혈관 초음파 검사와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원 편의를 위한 무료 차량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상담 및 예약은 한국어로 가능하다. ▶문의: (310)567-6753 ▶주소: 903 Crenshaw Blvd. #101, Los Angeles, 6131 Orange Thorpe Ave. #150A, Buena Park, 8218 Garfield Ave, Bell Garden알뜰탑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 하지정맥혈관 전문병원
2026.02.03. 23:57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1975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50년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한국 자본시장에서 단일 기업 시총이 1000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6%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총은 1001조10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4437조3235억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22.56%에 달했다. 1975년 6월 상장당시 주가는 5905원(액면가 5000원)이었는데, 이날 종가(액면가 100원)와 비교하면 액면분할을 감안해 약 1430배 올랐다. 삼성전자의 시총 1000조원 돌파는 한국 자본시장 성장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1975년 상장 당시 가전과 전자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제조업체였지만, 이후 반도체 산업에 본격 진출하며 기업 규모를 빠르게 키웠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시스템 반도체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 액면분할 역시 ‘국민주’로 성장한 주요 분기점이었다. 삼성전자는 2018년 50대 1 액면분할을 단행하며 주가 부담을 낮추고 개인투자자 저변을 넓혔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수백만명의 개인주주를 보유한 국내 대표 국민주로 자리잡았다. 2025년 6월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약 504만9000명에 달한다. 실적 개선도 시가총액 확대를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3조6000억원, 영업이익 4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024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실적과 기업가치가 동시에 재평가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부가 반도체 수요 증가가 반도체 사업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경쟁력 약점으로 지적돼 온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도 기술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차세대 HBM4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반도체 실적 개선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이란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주가에 반영되며, 삼성전자 주가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 상승 국면에서도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견인 역할을 해왔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가격 상승과 함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진 점이 대형주 선호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증시에서는 이미 시총 1000조원(약 7500억 달러)을 넘긴 기업들이 적지 않다.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은 AI와 플랫폼 산업을 앞세워 글로벌 증시에서 이른바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린 대표적 사례다. 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1000조원 돌파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변화가 기업 가치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며 “과거와 달리 성장 스토리와 실적이 동시에 평가받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57% 오른 5371.10에 거래를 마감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가 0.77% 내린 90만원에 마감하며 숨을 골랐지만, 현대차가 2.54%, LG에너지솔루션이 2.9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57%, SK스퀘어가 4.21%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도 0.45% 상승해 1149.43에 장을 마쳤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2.03. 23:54
최근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주식이나 부동산보다 실물 자산인 금과 은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실제로 금 구매 수요가 급증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웨이팅 리스트가 형성될 만큼 공급이 빠듯한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금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 경쟁력과 신뢰성이다. 실물 금과 은은 숫자상 자산이 아닌 직접 보유하는 자산인 만큼, 거래 과정의 투명성과 정직한 감정,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금 투자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시장 변동성보다도 신뢰할 수 없는 거래처를 선택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금.은 전문 매입.판매 업체인 '금돼지'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거래처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용 금과 은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는 동시에, 10K부터 24K 금과 은, 치금은 물론 백금, 다이아몬드, 명품 시계까지 최고가 현금 매입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금과 은 투자에 처음 입문하는 고객을 위해 개인 상담을 제공하며, 시장 상황과 가격 흐름, 매입.매도 시점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통해 투자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다. 이러한 상담을 바탕으로 실제 거래 과정에서도 정확성과 신속성을 중시해, 실물 금 투자가 처음인 고객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금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시기에는 정확한 시세 반영과 신속한 거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금돼지는 실시간 시세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투명한 감정 절차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단기 거래를 넘어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은 단기적인 시세 변동보다 장기적인 자산 보호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되는 현 시점에서 실물 자산의 역할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업체를 통한 체계적인 상담과 합리적인 거래가 안정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돼지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불러바드에 위치해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다. ▶문의: (323)731-0484 (마이크 김)알뜰탑 금돼지
2026.02.03. 23:38
코스피 지수가 4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5370선을 돌파하며 역대 장중·종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중 사상 첫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57% 오른 5371.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5376.92까지 오르며 3거래일 만에 장중 최고가도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52% 내린 5260.71로 출발한 뒤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만이 1조 782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401억원과 1조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에 따라 장 초반 2%대 중반까지 하락하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96% 상승하며 마감했다. 장중 16만9400원까지 올라 장중 기준 시가총액이 1000조4188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급증에 따른 메모리 수요 및 가격 급등세로 인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역량을 갖춘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경쟁력의 약점으로 꼽혔던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에서도 차세대 HBM4 시장에서 기술력을 회복하면서 점유율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는 연간 영업익이 13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SK하이닉스는 낙폭을 축소해 전날 대비 0.77% 하락했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 5.81%, SK스퀘어 4.21%, LG에너지솔루션 2.94%, 현대차 2.54%, 삼성바이오로직스 0.57%, HD현대중공업 0.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9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45% 상승한 1149.4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9억원과 144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2345억원 순매수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03. 23:37
우메켄 '오키나와 제도아리' 출시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우메켄'이 위 건강과 소화 기능을 함께 고려한 신제품 '오키나와 제도아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오키나와산 제도아리에 발효 양배추와 여주, 5대 소화 효소를 더해 소화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식후 더부룩함과 속 불편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소화를 원활하게 돕는 배합으로 설계됐다. 지친 위장을 부드럽게 관리하는 콘셉트로 일상적인 위.소화 케어를 제안한다. 오키나와 우메켄 농장의 최상급 제도아리와 5대 소화 효소로 업그레이드된 오키나와 제도아리는 가까운 우메켄 직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888)941-3311 ▶웹사이트: umeken.com 개점 22년 만에 첫 파격 세일 유럽산 생활명품 전문점 '코지다운 풀러턴'이 2월 한 달간 대대적인 특가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코지다운을 대표하는 유럽산 거위털 이불을 비롯해 명품 키친웨어 등 매장 내 주요 상품들이 포함된다. 오랜 기간 단골 고객들 사이에서 품질로 검증된 제품들이 할인 대상에 대거 포함되면서, 보기 드문 파격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장 측은 이번 세일을 계기로 매장 구성과 방향성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향후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신규 상품군을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유럽산 생활명품 전문점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714) 522-0025 ▶주소: 5450 Beach Blvd. #109, Buena Park알뜰정보
2026.02.03. 23:36
인공지능(AI) 기술은 데이터양과 컴퓨팅 파워의 증가에 힘입어 더욱 정교하고 빠른 속도로 인간의 전문영역에 도입되고 있다. 이에 올 한해 AI에게 남가주 부동산 시장 동향에 관해 묻고 답변을 분석해봤다. 2026년 남가주 부동산 시장은 급격한 변동 대신 점진적인 정상화와 회복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동향으로는 매매시장이 완만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며 가장 먼저 금리하락을 예상했다. 모기지 이자율이 6% 초반대에서 일부 5%대 후반으로 내려가며 주택구매를 준비하던 예비바이어들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고 주택가격과 관련해서는 안정세를 유지하며 완만한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최근 발표 자료를 근거로 올해 남가주 주택가격은 3.6% 상승을 예상하며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핵심지역의 선호도 역시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거래량 역시 작년 대비 10~1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물증가와 주택거래 관련해서는 은퇴세대의 다운사이징이 가속화되고 상속매물이 늘어나며 시장 내 매물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전망과 일치한다. 임대시장에 대해서는 세입자 보호법 등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신축 아파트와 추가 별채(ADU) 공급이 증가하는 등 건물주들은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시설 현대화 리모델링에 집중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또한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성인 자녀와 부모가 함께 거주하는 다세대 거주가 확대될 것이며 이를 위해 차고 개조나 다세대용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가주에서 대형 자연재해와 주요 보험사들의 사업 철수 여파로 인해 주택 보험료가 크게 상승, 주택 유지비용 부담이 커진 점 등을 지적하며 비용부담 증가를 예상했다. LA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밀집지역의 올해 부동산 전망과 동향에 대해서는, LA 한인타운은 2028년 올림픽을 앞둔 인프라 개선과 지속적인 재개발 계획 덕분에 투자와 실거주 수요가 동시에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기지 금리의 하락으로 그동안 관망하던 대기 수요가 시장에 유입되고, 특히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재개발 계획이 지역 가치를 지탱하고 있어 이같이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카운티의 한인밀집 지역은 LA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과 좋은 학군 그리고 편리한 한인 상권을 무기로 여전히 강한 매도자 우위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집값 상승률은 과거처럼 급격하지는 않지만 1%대의 완만한 상승세를 예측했다. 최근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으며 평균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약 6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젊은 전문직 세대와 가족 단위의 유입이 지속되며, 합리적인 가격대이면서도 근접성이 좋기 때문에 매물이 나오면 빠르게 소진될 전망이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남가주 부동산 남가주 부동산 올해 부동산 올해 남가주
2026.02.03. 23:33
지난 1일부터 가주 고용주에게 새로운 숙제가 하나 더 생겼다. 직원들에게 “직장에서 이민법 집행기관을 마주쳤을 때 어떤 권리가 있는지”를 독립된 서면 통지서로 반드시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무는 일회성 공지가 아니라 매년 해야 한다. 최근 연방 차원의 이민 집행 기조가 강해지면서, 직장에서 갑작스럽게 수사기관이나 이민기관을 마주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가주 근로자가 최소한의 헌법적 권리를 알고 행사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고용주는 지난 2월 1일까지 현재 재직 중인 모든 직원에게 서면 통지를 제공했어야 하며, 이 통지는 매년 2월 1일마다 반복된다. 신입 직원에게는 채용 시점에 다른 채용 서류들과 함께 제공해야 한다. 기존 핸드북의 한 페이지로 끼워 넣거나, 온보딩 자료 속에 포함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 통지서 자체가 별도의 문서로 전달돼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전달 방식은 회사가 평소 고용 관련 정보를 전달하던 방식이면 되는데, 다만 이메일이나 문자, 사내 시스템 공지 등 어떤 방식이든 발송 후 하루 안에 수령될 것으로 예상되는 방식이어야 한다. 통지서 내용도 단순하지 않다. 통지서는 ▶산재보상권리 ▶이민기관 점검(inspection) 관련 통지 권리 ▶이민 관련 부당행위로부터의 보호 ▶노동조합 조직 및 공동행동 권리 ▶직장에서 법 집행기관을 상대할 때의 헌법상 권리 등이 포함된다. 다행히 가주 노동청 웹사이트에서 해당 공지 템플릿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 버전이 있다. 둘째,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3월 30일까지 ‘지정인 통지’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 다시 말해, 직원이 원하면 직장 내 또는 업무 수행 중 체포, 구금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직원이 ‘지정한 긴급 연락처 (지정인)’에게 통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는 3월 30일까지 기존 직원에게 지정인 정보 제출 기회를 제공하고, 3월 30일 이후 채용되는 신입에는 채용 시점에 그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재직 중 언제든 긴급 연락처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체포, 구금이 사업장에서 발생하면, 직원의 지정인에게 바로 통지해야 한다. 반면 사업장 밖이라도 근무시간 중 또는 업무 수행 중 체포, 구금이 발생했다면, 회사가 그 사실을 실제로 알게 되었을 때 지정인에게 통지 의무가 생긴다. 실무적으로 지난 1일은 ‘권리 통지서’의 날이고, 3월 30일은 ‘지정인 선택권’의 날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노동청에서 정한 템플릿에 따라 직원들에게 권리 통지서를 배포하고, 체포나 구금 시 지정인에게 실제 누가 어떻게 연락할 것인지 등의 시스템을 미리 구축해두는 것이 좋다. ▶문의: (213)700-9927 박수영 변호사/반스&손버그 Barnes & Thornburg노동법 대응권리 이민 서면 통지서 통지서 자체 통지서 내용
2026.02.03. 23:32
▶문= 12~1월 남가주 주택시장 동향과 인스펙션 시 주의할 점을 정리해본다. ▶답= 리포트 온 하우징 최신 소식에 따르면, 1월 16일과 23일 오렌지카운티 주택시장에서는 일부 변화가 감지됐다. 특히 클로징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100일 이상에서 80일 수준으로 줄어들며 약 3주가량 단축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 부담과 보험료를 포함한 주택 유지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오렌지카운티 단독주택 시장은 타 지역 대비 높은 선호도와 고소득층 수요를 유지하며 비교적 셀러스 마켓 분위기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수요가 약한 일부 지역에서는 석 달 이상 시장에 남아 있던 매물에 대해 가격 인하를 전제로 하거나 셀러에게 불리한 조건이 포함된 오퍼가 늘어났다. 12월 전국 주택 에스크로 중 약 4만 건이 캔슬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시장은 바이어 마켓과 셀러스 마켓이 혼재된 양상으로 전개된 것으로 보인다. 금리 측면에서는 1월 연준 금리가 3.5~3.75% 수준을 유지하는 흐름 속에서, 세금 시즌이 본격화되며 거래 움직임이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재융자가 필요한 수요가 약 5백3십억 달러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향후 시장 안정화 과정에서 재융자 대응이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택사스주에서는 한 컨트렉터가 약 5백만 불 규모의 사기 행각으로 적발되며 소비자 경각심을 높였다. 리모델링 계약 과정에서 고액의 디파짓을 받은 뒤 이를 유용한 사례로, 컨트렉터 선정 전 라이선스와 liability 보험, 종업원 상해보험 보유 여부, 공사 레퍼런스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나치게 높은 공사비 요구나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의 오퍼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주택 인스펙션 시에는 인스펙터의 E&O 보험 보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인스펙션은 주택의 현재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절차이므로, 추가로 전문 컨트렉터 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받아 에스크로 컨틴젼시 기간 내 이상 유무를 점검해야 한다. 이를 근거로 필요 시 협상을 진행하거나 피해 없이 계약을 캔슬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부동산 중개인/ 미연방세무사 (EA)미국 부동산 오렌지카운티 주택시장 남가주 주택시장 오렌지카운티 단독주택
2026.02.03.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