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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상위 20%가 전체 65% 차지…자산불평등 역대 최고"

지난해 한국 순자산 상위 20%가 전체 순자산의 약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40%의 점유율은 4.8%에 그쳤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 불평등 정도가 역대 가장 심하다는 분석이다. 6일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는 ‘집값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들’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한국 불평등 구조가 소득보다 부동산 등 자산을 중심으로 심화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보고서는 “가계 자산의 76%가 부동산인 상황에서 상승한 부동산 가격이 수년 치 소득 차이를 넘어 계층 간 자산 격차를 벌렸다”고 지적했다. 빈부 격차나 계층 간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0에 가까울수록 평등)를 보면 이런 추세가 뚜렷하다. 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2017년 0.352에서 2024년 0.325로 개선됐다. 하지만 순자산의 경우 같은 기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0.625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주택 가격 부담은 해외와 비교해도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한국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PIR)은 24.1배로, 미국·일본·덴마크·프랑스 등이 10배 내외에 분포한 것과 대조적이다. 중위소득 가구가 소득을 전액 저축해도 집 마련까지 24년 이상 걸린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한국은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집값이 올라도 가용 현금은 부족해 삶의 여유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부동산 레버리지 중심 부채가 쌓여 소비를 갉아먹는 구조”라고 짚었다. 이 같은 불평등 구조는 젊은 층에서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Z세대(1991년 이후 출생) 불평등 정도에서 자산의 기여도는 44.7%였다. 밀레니얼세대(1981~1990년생) 43.8%, X세대(1971~1980년생) 42.5%보다 높다. 노인 세대(65세 이상)는 31.9%로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소득 격차는 복지 정책이나 개인의 노력으로 좁힐 수 있지만, 부모의 부동산 보유 여부 등으로 벌어진 격차는 한 번 고착되면 정책으로도 되돌리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집값이 안정되면 청년·중년층 소비 반등 효과가 커지고, 청년층의 결혼·출산 실행률도 높아질 거라고 예측했다. 한국 청년의 63.8%가 부모와 살다가 결혼하며 전세(49.5%)·자가(24.9%)로 독립하는데, 주택마련 부담이 낮아지면 혼인에 대한 경제적 장벽도 낮아질 거란 취지다. 출산도 비슷하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주택 가격이 1% 상승하면 다음 해 출산율이 0.002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청년·신혼부부 세대에 종잣돈 마련형 적금, 청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적립식 펀드 등 자산 형성 초기 단계 상품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주거비 부담 완화는 소비 회복과 결혼·출산 여건 개선 등 가계의 삶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3.0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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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상승세 주춤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휘발유 1893원·경유 1915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가파르던 상승 폭은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국제유가 급등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가격 관리 경고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893.3원으로 전날보다 3.9원 올랐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ℓ당 1915.4원으로 4.8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지역 기름값도 상승 흐름은 계속됐지만 오름폭은 비교적 제한됐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44.7원으로 전날보다 3.0원 상승했고, 경유 가격은 1968.2원으로 4.9원 올랐다. 최근 하루 사이 수십 원씩 치솟던 흐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눈에 띄게 둔화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최고가격 지정까지 검토하며 강하게 경고한 이후 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이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당분간 국내 기름값은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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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AI가 건설장비도 바꿔…독보적 기술로 미래 제시하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북미 최대의 건설장비 전시회를 찾아 인공지능(AI)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8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CONEXPO) 2026’을 찾아 두산밥캣·두산모트롤 부스를 점검하고 글로벌 경쟁사들의 전시관을 둘러봤다. 그는 올해 초 ‘소비자가전쇼(CES) 2026’ 방문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건설장비와 작업현장에 적용되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하드웨어 기술력을 중요하게 여기던 건설장비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오랜 업력에서 쌓은 데이터 바탕의 독보적 AI 기술로 건설장비의 미래를 제시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고 두산 측이 전했다. 이번 콘엑스포에선 AI 기반 자동·자율화 기술과 전동화장비, 커넥티드 데이터 솔루션 등 ‘지능형 건설현장’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주로 소개됐다. 두산밥캣은 소형로더·굴착기 등 30여 종의 첨단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고급형 제품 모델에 장착 가능한 ‘잡사이트컴패니언(Jobsite Companion)’과 ‘잡사이트어웨어니스(Jobsite Awareness)’ 등 AI 기술이 관심을 끌었다. 잡사이트컴패니언은 음성인식으로 50가지 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경험이 적은 작업자도 숙련자 수준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올여름 출시 예정이며, 이번 콘엑스포 ‘넥스트 레벨 어워드(Next Level Awards)’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잡사이트어웨어니스는 AI가 주변 장애물·사람을 인지해 스스로 감속하거나 멈추는 기술이다. 고석현([email protected])

2026.03.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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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미안한데" 카톡 사라질까…'연결되지 않을 권리' 쟁점은

"주말에 미안한데..." ‘카톡’. 낭랑한 알림음과 함께 울리는, 반갑지 않은 직장발 메시지.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업무 지시는 다음 날의 피로를 키운다. 정부가 ‘연결되지 않을 권리’ 도입을 추진하면서 근무시간 밖 연락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실근로시간 단축 법제화가 상반기 추진되는 가운데 연결되지 않을 권리도 함께 다룬다. 다만 일률적으로 금지하거나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식이 아니라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을 통해 자발적으로 도입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운영하도록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하거나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우수기업 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노사정이 합의한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에는 '근무시간 외 불필요한 업무지시로부터 보호' 문구가 담겼다. 국회에 발의된 실근로시간 단축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도 사업주가 전화·문자·이메일·SNS 등으로 이뤄지는 근로시간 외 업무지시를 제한하거나 근로자가 이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처럼 의무 규정은 아니지만, 단체협약 등으로 도입되면 해석과 적용을 둘러싼 갈등이 일 수 있다. 현장에서는 불필요한 연락(지시)의 기준을 두고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황용연 경총 노동정책본부장은 “‘불필요함'의 기준은 상사와 부하 직원은 물론 동료 사이에서도 제각각일 수 있다”며 “도입 과정이나 실제 운영 단계에서 필요한 연락이었는지를 놓고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경영계가 강제·처벌규정 방식에 반발하는 이유다. 노동계에서는 이번 근거 규정을 시작으로 사회적 합의를 쌓아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 류제강 한국노총 정책2본부장은 "강행규정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노동계가 양보한 건 첫발을 내딛는 데 의의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근거 규정을 통해 단체협약에 관련된 규정을 요구하고 노사가 합의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기준이 만들어진다면 향후 법제화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정부가 일률적인 기준을 강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2016년 세계 최초로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도입한 프랑스는 5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 노동조합과의 연례 단체교섭에서 권리 행사 방식 등을 반드시 협의하도록 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에는 내부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 도입 초기에는 별도의 제재 규정이 없었지만, 현재는 단체교섭 의무를 위반할 시 처벌이 가능하다. 호주는 근로시간 외 모든 형태의 연락에 대해 근로자가 확인·응답을 거부할 권리를 규정했다. 분쟁 발생 시에는 공정노동위원회가 연락의 목적과 방식, 방해 수준, 보상 제공 여부 및 정도, 직무 특성과 책임 범위, 개인적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게 되어 있다. 강제 규정이 아닌 만큼 ‘연결되지 않을 권리’가 단기간에 빠르게 퍼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제도가 의무가 아니더라도 늦은 밤이나 주말에 카카오톡 등으로 과도한 업무 연락을 하는 행위는 경우에 따라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 이광선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는 “상사가 근무시간 외에 지나치게 빈번하게 연락하고, 즉시 회신이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전화까지 하는 경우라면 상황에 따라 징계 사유가 되거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앙노동위원회는 업무시간 이후 여러 차례 업무 지시를 한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고 이를 이유로 한 징계를 정당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 변호사는 또 “업무상 긴급성이나 필요성 없이 근로시간 외에 잦은 연락을 하는 경우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할 수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근무시간 외 연락으로 실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면 연장근로로 인정될 수 있고, 그 결과 주 52시간제 위반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형사책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김연주([email protected])

2026.03.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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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트럼프 ETF다" 34억 파이어족이 찍은 미국 ETF 3

" 이 과장이 바이오 주식에 넣은 돈이 10배 넘게 불었다면서? " 2017년, 이 과장의 주식 투자 성공담이 회사를 뒤흔들었다. 코스닥에 갓 상장된 바이오 기업 A사에 이 과장은 은퇴 자금 3억원을 ‘올인’했다. A사가 개발 중인 면역 항암제가 임상 통과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만원대였던 주가는 순식간에 15만원까지 치솟았다. 이 과장의 ‘대박 스토리’에 홀린 동료들은 앞다퉈 A사의 주식을 매수했다. 40대 초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김지훈 작가도 그중 한 명이었다. 평소 이 과장과 투자 이야기를 안주 삼아 소주잔을 기울이곤 했던 그는 고민 끝에 A사 주식에 3000만원을 투자했다. 일확천금의 단꿈은 하루아침에 악몽이 됐다. A사가 개발하는 치료제가 미국에서 임상 중단 권고를 받으면서 15만원이었던 주가는 순식간에 1만원대로 녹아내렸다. 이어 A사 주식이 거래 정지되면서 이 과장은 3억원을 잃었고, 김 작가의 주식 거래창엔 ‘-90%’라는 수익률이 찍혔다. 뭣 모르고 남 따라 산 주식이 폭락하는 경험을 하면서 김 작가는 한 가지 다짐을 새기게 됐다. " 개별 종목 투자는 실패할 위험성이 너무 크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투자법을 찾아야 한다 " 그로부터 8년 뒤, 김 작가는 49세에 사직서를 내고 이른 은퇴에 성공했다.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2019년에 시작한 투자를 통해 초기 투자금 5억원을 5년 만에 3배로 불렸고, ‘월 400만원 이상 금융소득’이라는 목표도 조기 달성했다. 부동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34억원까지 늘어났다. 김 작가는 현재 19억원 이상으로 불어난 투자금을 굴리고 있다. 부부 합산 금융소득은 1년에 4000만원이 넘는다. 이제 가족과 두 달에 한 번 해외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지갑에 여유가 생겼다. 자신의 투자 성공 비결을 담은 책 『단 3개의 미국 ETF로 은퇴하라』(리더스북)도 써냈다. 그를 행복한 파이어족으로 만들어준 투자 종목은 단 세 가지였다. “게으르고 겁 많은 투자자는 이 ‘3개의 ETF’에 돈을 묻어놓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삶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게 김 작가의 설명이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출렁이는 요즘,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투자 성공을 이루는 비법은 무엇일까. 미국 지수 투자가 비교적 안전하다고 하는데 수익률이 너무 낮아 답답한 투자자라면? 상승장에선 수익 극대화를, 하락장에선 손실 방어를 할 수 있는 김 작가만의 ETF 투자법을 더중앙플러스 ‘뉴스 페어링’ 에서 공개한다. Q : 미국 지수 투자로 얼마나 수익을 낸 건가요? 제가 2019년부터 미국 지수 투자를 시작했어요. 초기 투자금이 5억원이었는데 지금 평가 금액을 보니까 19억원이 조금 넘더라고요. Q : 한때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말이 투자자 사이에서 유행했는데요. 코스피가 많이 오른 요즘은 오히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게 손해 아닌가요? 요즘은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미장 탈출은 지능 순’ ‘아직도 미장하냐’는 얘기를 듣는 게 현실이긴 하죠.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코스피가 이렇게 높이 상승할 수 있는 건 트럼프 때문입니다. 만약 세계 증시에 ‘트럼프 ETF’가 있다면 저는 그게 코스피라고 생각해요. 코스피의 35% 이상이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에 쏠려 있잖아요. 어떻게 보면 코스피는 반도체 ETF나 다름없는 거죠. 두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톱10 종목을 봐도 방산, 원자력 기업들이잖아요. 트럼프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수혜를 보는 업종입니다. Q : 은퇴하고 나서 발생하는 금융 소득은 어느 정도인가요? 부부 합산으로 1년에 4000만원 정도 됩니다. 여기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발생하는 배당금까지 포함하면 5000만원 정도 되겠네요. 저희는 받은 배당금 중에서 딱 필요한 생활비만큼만 인출해서 쓰고 나머지는 전부 재투자하고 있어요. Q : 지금 투자하고 있는 세 가지 미국 지수 ETF와 투자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은퇴한 뒤에도 안정적인 금융 소득을 내는 연령별 투자법은요? (계속) 평범한 직장인이 조기 은퇴할 수 있었던 비결, 김지훈 작가의 인터뷰는 아래 링크에서 이어집니다. ☞코스피는 사실 ‘트럼프 ETF’…34억 파이어족 미장 고집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6948 '뉴스페어링' 기사를 더 읽고 싶다면? “주가 10배 뛸 종목 찾았다” 4000% 사나이 ‘텐배거’ 예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0443 재산 99%, 50세 이후 모았다…은퇴남이 써먹을 '버핏 투자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9869 전력주 10년 ‘수퍼 사이클’ 왔다, 엔비디아보다 2배 번 고수의 픽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2419 “AI 버블, 닷컴 때와 똑같다” 이때가 고점, 콕 짚은 전문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1511 박건.홍성현.정수경([email protected])

2026.03.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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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화면 보는거 아냐?" 걱정 끝…화제의 '갤S26 울트라' 써보니

# 사람들로 꽉 찬 퇴근길 지하철 안. 스마트폰으로 사진들을 보고 있는데 어깨가 닿다시피 가까이 서서가는 옆 사람이 내 화면을 보고 있는 건 아닌지 괜히 신경이 쓰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설정’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켜기’를 실행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옆 사람 위치에선 내 스마트폰 화면이 보이지 않게 된다. 무리해서 스마트폰 사용자와 거의 같은 정면 시야각 안으로 이동하지 않는 이상 스마트폰으로 뭘 보든 뭘 하든 안심이다. 7년 전 직장인이 된 후부터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가장 먼저 강력한 ‘사생활 방지 화면보호 필름’부서 사서 붙였다. 정말 필름없이도 옆에서 화면이 전혀 보이지 않을까? 지난달 26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S26 울트라’를 일주일간 직접 사용해 보니 기대 이상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프라이버시 기능, 내 맘대로 조정 가능 삼성이 5년 넘게 연구해 내놓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최초로 측면에서 보이는 화면을 제한할 수 있는 사생활 보호 기능이다. 우선적으로 갤럭시 S26 시리즈 중 ‘울트라’ 모델에만 적용됐다. S26 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빛을 수직으로 방출하는 픽셀(내로우 픽셀)과 넓게 확산하는 픽셀(와이드 픽셀)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는데,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이 픽셀을 정밀하게 제어해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는 것을 차단한다. 기존 사생활 보호 필름보다 훨씬 유용했던 건 사용자에게 ‘선택지’가 주어진다는 점. 한 번 부착하면 쉽게 뗄 수 없는 물리적 보호 필름은 햇빛이 쨍한 여름 야외에서나 어두운 실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했다. 하지만 갤럭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진·메신저·금융 등 보안이 꼭 필요한 특정 앱을 실행할 때만 작동하도록 개별 설정할 수 있다. 또 잠금화면이나 푸시 알림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할 수도 있어, 화질 저하의 답답함없이 상황에 맞춰 내 입맛대로 보안 수준을 제어할 수 있다. ━ 버스에서도 흔들림없이 편안한 화면 두 번째로 인상깊었던 건 최근 유튜브와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수평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평 고정(Horizon lock) 수퍼 스테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동영상 촬영 시 손떨림을 보정해주는 기존 ‘수퍼 스테디(손떨림 방지)’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옵션이다. 손떨림은 물론 360도로 돌려도 사진의 수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흔들림을 방지하는 별도의 전문 장비없이도 영상을 매끄럽게 찍을 수 있게 됐다. 실제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전작인 S25 울트라와 S26 울트라 제품을 동시에 들고 영상을 비교 촬영해봤다. 방지턱을 넘거나 일부러 스마트폰을 든 손을 움직여봐도 S26 울트라 영상에선 큰 흔들림없이 영상이 이어졌다. 인공지능(AI) 기능도 한층 향상됐다. 갤럭시 S26은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알아서 수행하는’ AI를 전면에 내새웠다. 실제 ‘나우넛지(Now Nudge)’ 기능을 사용해 보니 상대방과 메시지로 업무 미팅 일정 등을 조율할 때 AI가 알아서 캘린더를 확인해 중복 일정이 있는지 등을 알려줬다. ━ 기본형과 최대 80만원 차이…당신의 선택은 전작과 비교해 외형 차이는 크지 않다. 무게는 214g, 두께는 7.9㎜다. 전작(218g·8.2㎜)과 비교해 1g 가벼워졌고 역대 울트라 모델 중 최초로 7㎜대 두께로 얇아졌지만 솔직히 크게 체감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S26 울트라의 경우 카메라에 살짝 튀어나온 카메라 섬(범프)이 있어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바닥에 놓았을 때 카메라가 탑재된 오른쪽이 더 떠서 완전히 슬림하다는 느낌은 덜 하다. 정작 문제는 가격이다. S26 시리즈 중 가장 최상위 라인인 울트라 제품 출시가는 256기가바이트(GB) 스토리지 기준 179만7400원, 512GB 스토리지 기준 205만400원이다. S26 기본형이 각각 125만4000원(256GB), 150만7000원(512GB)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80만원 정도 비싸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울트라 모델에만 제공되긴 하지만 이 정도 차이라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원 안팎인 화면 보호 필름을 붙이는 ‘가성비 방식’을 택할 소비자도 적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뜨겁다. 전문가급 2억 화소 광각·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0분 만에 75%까지 채워지는 초고속 충전 효율, 그리고 스마트폰의 두뇌(AP)로 삼성의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 칩셋을 독점 탑재한 모델은 시리즈 중 울트라가 유일해서다. 지난 6일 이동 통신 3사에 따르면, 사전 예약 기간 갤럭시 S26 전체 시리즈 중 10명 중 7명(70%)은 울트라 모델을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3.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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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차지할 휴머노이드 누구…현대차 vs 테슬라 '로봇 대전'

도전 車대車 12 아틀라스 vs 옵티머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CES 2026’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로봇이었다. 관련 업체 598개가 참가했고, 이 가운데 38개 업체가 사람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가 대표적이었다. 자동차 제조사가 로봇에 주목하는 배경과 기존 강자인 테슬라 옵티머스와 차이를 소개한다. 글= 김기범 로드테스트 편집장([email protected]),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테슬라 ━ 움직이는 로봇으로 거듭난 AI 지난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CES 2026’이 막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아틀라스(Atlas)’를 공개했다. 중국의 자동차 뉴스 매체 가스구(Gasgoo)에 따르면, ‘CES 2026’ 참가 업체 4300개 가운데 로봇 관련 업체는 598개였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인 업체만 38개였다. 지난 2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모빌리티 인사이트』는 “자동차 산업의 기술 DNA가 로보틱스라는 새로운 그릇을 만나 이동의 방식과 공간을 무한히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휴머노이드는 1867년 나온 신조어다. 인간 형태의 무언가를 뜻한다. 여기에 ‘로봇’을 붙이면 인간형 로봇을 의미한다. 반면 안드로이드(Android)는 단어 자체로 완전한 인간의 외형 갖춘 로봇을 뜻한다. 인간을 모방한 개념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안드로이드보다 광의의 개념인 셈이다. 사이보그(Cyborg)는 인간의 신체에 기계를 접목한 경우다. 자동차 회사가 로봇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한한 잠재력 때문이다. 가령 공정 자동화로 생산성 높이고, 노동력 대체로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서비스 로봇 등 새로운 수익원 및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나아가 제조→물류→판매로 이어지는 가치 사슬 전반에서 축적한 데이터로 AI를 학습시킨 뒤 다시 제품과 운영 개선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다. ━ 로봇의 미래에 주목한 테슬라 아틀라스의 산파(産婆)는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다. 카네기멜런 대학과 MIT 교수로 재직했던 마크 레이버트가 1992년 미국에서 창업한 로봇 회사다. 2013년 구글, 2017년 소프트뱅크를 거쳐 2020년 현대차그룹 품에 안겼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재 화물 운반 로봇 ‘스트레치(Stretch)’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판매 중이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새로 선보인 아틀라스는 2족 보행, 좌우 대칭, 팔과 다리 등 사람 형태를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기존에 연구하던 아틀라스와 달리 액추에이터(작동 장치)를 유압식에서 전동식으로 바꿨다. 나아가 기존의 규칙 기반 제어 대신 ‘피지컬(Physical) AI’를 접목했다. AI와 로봇 센서, 제어를 묶은 개념이다. ‘로봇의 두뇌’라고도 부른다. 지금까지 AI는 화면 속 텍스트와 이미지 데이터를 이해하고 생성했다. 또한, 기존 로봇은 미리 정한 규칙 안에서 움직였다. 반면 피지컬 AI를 적용한 로봇은 현실 세계를 자율적으로 인지하고 추론해 행동할 수 있다. 지난해 엔비디아가 피지컬 AI를 핵심 미래기술로 지목했고, 올해 상용화한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틀라스가 그 신호탄 중 하나다. 기존 자동차 회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대표 주자는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다. 2021년 존재를 드러냈고, 이듬해 시제품을 선보였다. 당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동차 사업보다 더 중요해질 잠재력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는 2023년 2세대, 2024년 3세대로 거듭났다. ━ 막강한 성능 갖춘 도전자 아틀라스 최근 미국의 로봇 전문 매체 ‘로보잽스(Robozaps)’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지난해 29억2000만 달러(4조3000억원)에서 2030년 152억6000만 달러(22조34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예측의 배경으로 AI 융합 및 비용 절감, 나날이 심화하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 서비스형 로봇, 수직적 통합 등을 꼽았다. 아울러 이 매체는 테슬라 옵티머스를 기존의 강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현재 기준 가장 뛰어난 성능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평가했다. 아틀라스와 옵티머스의 주요 제원 (자료= ROBOZAPS) 아틀라스 옵티머스 제조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테슬라 키 190㎝ 168㎝ 유효 탑재량 50㎏ 20㎏ 자유도 56 33 속도 - 2.2㎧ 가격 미정 약 3만달러 상태 파일럿 생산 한정 생산 옵티머스와 아틀라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공통점을 지녔지만, 제원은 꽤 차이 난다. 예컨대 덩치는 아틀라스가 압도적이다. 190㎝에 달하는 키로, 168㎝의 옵티머스 정수리를 넉넉히 굽어본다. 유효 탑재량도 아틀라스가 50㎏으로 테슬라의 20㎏을 두 배 이상 앞선다. 움직이는 관절 개수 뜻하는 자유도 또한 아틀라스가 56으로 테슬라의 33보다 월등하다. 앞뒤 전기 모터 갖춘 전기차의 자유도가 2인 점을 고려하면 휴머노이드 로봇에 얼마나 섬세한 제어 기술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다만, 손의 자유도만 20 이상인 인체와는 아직 격차가 크다. 최대 속도는 옵티머스가 2.2㎧다. 반면 신형 아틀라스는 정확한 속도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참고로 이전 세대 아틀라스의 속도는 2.5㎧였다. 현재 테슬라는 옵티머스를 한정 생산 중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의 파일럿 생산에 나섰다. 가격은 옵티머스가 3만 달러를 목표로 내걸었다. 반면 아틀라스는 아직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김창우([email protected])

2026.03.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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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엄단에도 기름값 또 올랐다…서울 휘발유·경유 2000원 목전

주유소 기름값이 정부의 불법 행위에 대한 엄단 방침에도 불구하고 7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89.43원으로 전날보다 17.61원 올랐다. 이미 휘발유보다 비싸진 경유는 전날보다 23.26원 오른 1910.59원으로 1900원을 넘었다. 전국에서 가장 유가가 높은 서울의 경우 휘발유와 경유 모두 1900원 중반대에 진입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1.43원 오른 1941.71원, 경유 가격은 9.74원 올라 1963.36원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도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는 3주째 이어졌다. 3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5.3원 오른 1746.5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86.3원 상승한 1680.4원을 나타냈다. 최근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며 국제유가와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동반 폭등 중이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15.6달러 오른 86.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9.1달러 상승한 98.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2.6달러 오른 134.8달러로 집계됐다. 이같은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월 넷째 주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정세 악화 영향으로 다음 주 국내 주유소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재정경제부·산업통산부·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지방정부 등 범부처석유시장점검반을 운영하고, 불법 석유 유통 위험군 주유소를 대상으로 시장 교란 행위 등에 대한 특별기획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07.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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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회장의 벗"…삼성에 반도체 기술 전수한 하마다 별세

삼성전자에 반도체 제조 기술을 전수해준 일본인 하마다 시게타카(濱田成高) 박사가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고인의 지인인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했다. 양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6일 오전 1시쯤 하마다 박사가 도쿄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2살 연하인 부인 하마다 요시에(濱田芳枝) 여사도 지난 1일 작고했다고 덧붙였다. 1925년 4월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제국대(현 도쿄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48년 학부 졸업논문 제목은 '자전관(磁電管)의 이상 잡음'이었다. 통신회사 NTT 전신인 일본전신전화공사 전기통신연구소 전자관연구실에서 반도체를 연구하다 이후 일본전신전화공사 관계사인 긴키플랜트레코드(현 NTEC)에서 근무했다. 고인은 1980년대 초 삼성전자에서 신기술을 강연한 것을 계기로 고(故) 이병철(1910∼1987) 삼성전자 회장에게 기술 관련 조언자 역할을 했다. 이 회장은 하마다 박사가 공장을 오가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전용 헬리콥터를 내어줬을 정도였다. 이 회장은 1983년 2월 반도체 사업 구상을 발표했고, 그해 12월 삼성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64K D램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양 최고위원은 "고인은 기술적으로 이 회장의 가장 친한 벗이었고, 1983년 반도체 사업 구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고인은 기술 전수와 관련해 2022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제가 기술을 물려준 건 아니고, 다른 엔지니어분들이 다 한 것"이라며 "당시 회사에서 제 본업은 기술 이전을 하는 일이었고, 저는 직분을 다 했을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 최고위원은 삼성전자가 1988년 하마다 부부를 초청했을 때 닷새간 일본어 통역을 맡은 것을 인연으로 도쿄를 오가며 정을 쌓았다. 광주여상 출신인 양 최고위원은 회사 입사 후 익힌 기초 일본어 실력으로 당시 통역을 담당했다. 이후 삼성전자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을 거쳐 임원을 지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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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힐스 아파트 건립 승인

애너하임 시의회가 애너하임힐스에 447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시의회는 지난 3일 회의에서 애너하임힐스 페스티벌 프로젝트 안건을 찬성 4표, 반대 3표로 가결했다. 폐업한 리걸 에드워즈 영화관(8030 E. Santa Ana Canyon Rd) 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하려는 이 프로젝트를 두고, 일부 주민은 산불 위험 지역에서 추가 개발이 이뤄질 경우, 유사시 대피와 안전 문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캠페인을 벌여왔다. 〈본지 2월 19일자 A-12면〉  이날 회의에 참석해 발언한 40여 명 주민 중 30명은 반대 의견을, 10여 명은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을 들어 찬성 의견을 각각 개진했다.  개발사인 셰이 프로퍼티스는 산불 대응 및 대피 태세 강화를 위해 시 소방국과 경찰국에 각각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24일 개발안 관련 조례 변경을 위한 추가 표결을 할 예정이다.애너하임힐스 아파트 애너하임힐스 아파트 애너하임힐스 페스티벌 애너하임 시의회

2026.03.06. 19:00

몸값 뛴 '캐나다 석유'… 한국 등 에너지 동맹들 러브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갈등으로 전 세계 석유 보급로가 막히면서 캐나다 에너지 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연방 정부는 캐나다를 불안정한 세계 정세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처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수급 능력을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지난 토요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이란은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경고를 보냈으며 일부 에너지 기업들은 교전 지역에 시설이 포함되자 중동 내 운영을 중단했다.   중동을 거치지 않는 안전한 보급로와 투명한 환경 규제를 강점으로 내세운 상황에서 팀 핫슨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토론토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세계가 캐나다를 더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맹국들이 캐나다를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에너지 생산국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캐나다가 당장 쏟아지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현재 캐나다 에너지 부문이 공급 부족분을 메우는 데 기여할 수는 있지만 대규모 손실을 보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단기적인 증산은 가능하겠으나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먼저다.   지난해 11월 캐나다산 원유는 미국 이외 국가로의 수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다변화가 진행 중이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하면서 유럽과 아시아 구매자들은 공급망을 분산하기 위해 캐나다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 폴란드, 독일, 일본, 인도 등이 캐나다 에너지 산업의 잠재적인 고객으로 꼽힌다.     문제는 자원을 시장으로 보낼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버나비의 트랜스 마운틴 해상 터미널은 하루 약 89만 배럴의 원유를 보낼 수 있지만 지난해 가을 기준 가동률은 80~85% 수준에 머물렀다. 키티맷의 LNG 시설도 연간 1,400만 톤의 처리 능력을 갖췄으나 이란 전쟁으로 발생한 하루 2,000만 배럴 규모의 공급 공백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캐나다가 공급을 제때 늘리지 못하면 러시아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 유럽과 일본 등이 러시아 에너지의 대안을 찾고 있지만 공급망 타격이 계속되면 결국 저렴한 러시아산 공급에 다시 손을 댈 수밖에 없다. 실제 러시아의 원유 수출 가격은 중동 갈등 여파로 이전보다 상승하며 수익성이 좋아진 상태다.   동맹국들이 러시아 대신 캐나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캐나다의 책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보호하기 위해 해군 함정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제 사회는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나 100달러까지 치솟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상황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캐나다가 에너지 공급국으로 역할을 확대하려면 송유관뿐 아니라 서부 해안 항만 시설 정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랜스 마운틴 확장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지만 실제 수송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선적 시설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   아시아 시장으로 향하는 수출 경로를 넓히거나 미국 중심의 기존 수송 구조를 다양화하는 정책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동맹국들이 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줄이려는 상황에서 캐나다가 물류 병목 문제를 얼마나 빨리 해소하느냐가 앞으로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캐나다 에너지 캐나다 에너지 캐나다산 원유 에너지 공급처

2026.03.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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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전쟁 프리미엄'…선박 보험료 최대 3% 치솟았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보험료에 ‘전쟁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중동 사태 격화로 유조선 공격이 잇따르면서 해상 운송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전쟁 위험 보험료는 기존 선박 가액의 약 0.25%에서 최근 최대 3%까지 치솟았다. 보험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는 기존 보험을 취소 통지한 뒤 더 높은 보험료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보험사는 위험 부담이 커지자 신규 보험 계약을 꺼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위험 해역에서의 보험료는 선박 가치의 일정 비율로 산정된다. 선박 규모와 화물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상시 선가 대비 약 0.01~0.0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전쟁으로 선박이 공격 받을 우려가 커질 경우 보험료는 급격히 인상된다. 실제 지난해 홍해 사태 당시에도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이어지자 선박 보험료가 선가 대비 약 1% 수준까지 상승했다. 보험료 인상 부담은 운송비 인상으로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미국 멕시코만에서 중국으로 가는 초대형 유조선 임대 비용이 2주 사이 2배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미 해군이 호위하고, 국제개발금융공사(DFC)를 통해 보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진 못하고 있다. 영국 해상보험 중개 업체 맥길의 데이비드 스미스 해상 총괄은 “미 정부의 지원 적용 범위나 세부 사항이 불투명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험 관련 대책이 실현될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는 유조선 329척의 보험 보장을 위해서는 약 3520억 달러가 필요하지만 DFC의 가용 자금은 1540억 달러에 불과하다. 영국 컨설팅업체 엔메테나 어드바이저리의 맥스 헤스 창립자는 “DFC는 단기 위험을 인수하도록 설계된 기관이 아니며 이런 종류의 사업 경험도 없다”면서 “재보험 형태의 보장을 제공할 수는 있다 해도 간단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효정([email protected])

2026.03.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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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수퍼사이클 올라탄 HD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제2공장 짓는다

HD현대일렉트릭의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생산법인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HPT)가 6일 오전 몽고메리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회사는 2억 달러를 투자해 기존 공장 인근 7.16에이커 규모 부지에 제2공장을 짓는다. 내년 4월 신공장이 완공되면 76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50% 늘어난다. 공장 가동 후 연간 1억5000만달러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의 앨라배마 현지 투자액은 지난 15년간 1345억달러를 넘어섰다. 내년 총 고용 규모는 600여명으로 늘어난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석 HD현대그룹 부회장,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 강진호 HPT 대표, 앨런 맥네어 앨라배마주 상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조석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HD현대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지원하는데 큰 자부심을 느끼고, 또 전국 건설 현장에서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 경제의 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몽고메리 공장은 2011년 한국 기업 최초의 변압기 생산시설로 가동을 시작했다. 강진호 대표는 “15년간 미국 시장에 총 1000여개 제품을 공급해왔다”며 “세계적 수준의 생산 역량을 통해 미국 전력망 현대화의 전략적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AI 시대에 중요한 전력 인프라 부문은 한미 양국의 주요 협력 분야 중 하나다. 이준호 총영사는 “한국은 첨단 칩 생산능력과 탄탄한 전력망을 갖춘 전세계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의 벤처 파트너가 됐다”고 전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수주 목표를 42억2200만 달러로 설정했다. 회사의 작년 수주액은 38억1600만 달러로 목표액인 37억43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   미 제조업 ‘리쇼어링’이 변압기 초호황 견인     강성수 HD현대일렉트릭 애틀랜타 법인장 한 때 '버려진 사업' 취급...지금은 증설 붐    미국의 전력 수요 증가 요인으로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데이터센터 증가를 꼽는 이들이 많지만, 제조업 리쇼어링(생산시설 복귀)도 전력기기 수요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다.   강성수 HD현대일렉트릭 애틀랜타 법인장은 “2018년까지 모두가 변압기를 가리켜 버려진 사업이라고 할 정도로 수렁에 빠져 있었다. 수년간 적자에 시달렸다”며 “스웨덴 ABB, 독일 지멘스, 일본 히타치에너지 등 경쟁사 역시 서로 분사·매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모두 미국의 제조산업 쇠락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제조업계는 2010년부터 베트남·인도·말레이시아·중국 등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기 시작했다. 변압기를 사줄 고객이 사라졌다. 공장은 보통 일반 가구 수만 채가 사용할 대규모 전력을 쓴다. 강 법인장은 “과거 20년 동안 미국의 전기 수요 증가율은 1% 미만이었다. 전기 수요는 인구 증가와 경제활동에 영향을 받는 만큼 인플레이션(2%) 정도는 올라야 하지만 비상식적으로 낮았다”며 “전기 효율이 높아진 영향도 있지만, 결국 전기를 쓰는 것보다 더 많은 공장이 해외로 빠져나갔다는 소리”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 10여년간 대반전이 일어났다. 2011년 한국 기업 최초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북미지역 변압기 생산기지를 설립한 HD현대일렉트릭의 2017년 매출은 1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4억달러로 늘었다. 고용 인력 역시 2011년 100명 수준이었으나 작년 460명으로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조업 부흥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선제조건인 변압기 생산부터 빨라져야 했다. 히타치에너지는 작년 9월 버지니아주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변압기 공장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ABB는 앞선 4월 뉴멕시코주 앨버커크에 4000만달러를 들여 공장을 증설 중이다. 토니 튜버빌 상원의원은 “변압기 시장이 커지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제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좋은 예시”라며 “공장을 다시 미국으로 불러들인 정책이 에너지 수요를 높였다”고 말했다.   강 법인장은 “전력사업은 수요 예측에 상당히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투자 규모를 단기간에 늘리고 줄이지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공장 규모를 키우자는 공통된 판단을 하는 데는 리쇼어링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데이비드 크리스 HPT 과장은 “현재 공장에서 생산 중인 변압기는 대부분 리쇼어링 결과”라며 “기존 동남부 제조기업들에 주로 공급해왔지만 최근 AI 붐 영향으로 전국 각지 빅테크 기업 등으로 고객 기반이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생산법인 내년 공장

2026.03.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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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셀, 생산 중단 끝내고 다시 정상 가동

태양광 패널 생산업체인 한화큐셀이 몇 달간 이어진 생산 중단을 끝내고 다시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큐셀은 조지아주 달튼과 카터스빌에 북미 최대 규모의 ‘솔라 패널 허브’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관련 법 시행으로 공급망 차질을 빛으면서 생산을 일시 중단했지만, 최근 다시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큐셀은 지난해 11월 공급망 문제로 인해  전체 조지아 근로자의 4분의 1 이상인 10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교대 근무 축소와 일시 휴직을 실시했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 강제노동 관련 법 시행과 관련이 있다. 2021년 제정된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은 중국에서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수입을 금지한다.     큐셀은 자사 태양광 패널에 중국산 폴리실리콘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여름 조지아 공장에서 사용할 폴리실리콘 셀 물량이 미국 세관에 의해 통관 중단됐다.     회사 측은 현재 해당 통관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고 밝혔다.   김지민 기자가동 중단 생산 중단 정상 가동 위구르 강제노동

2026.03.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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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배터리, 직원 1000명 대량 해고

조지아주 커머스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직원 1000명을 6일 해고했다.     회사 측은 조지아 주정부에 공장 전체 직원의 3분의 1 이상인 958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공식 통보했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장 상황에 맞춰 운영을 조정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조지아와 미국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장을 포함한 새로운 고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구조조정은 전기차(EV)에 대한 연방 세제 혜택이 폐지되는 등 시장 위축과 맞물려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직원들의 마지막 근무일은 6일 금요일이며, 급여는 5월 6일까지 지급된다.   전기차 업계와 환경단체 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산업에 대한 연방 세제혜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면  전기차 판매 감소로 인해 조지아 등의 공화당 주에서 일자리가 감소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SK배터리의 대량 해고는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조지아 주정부와 잭슨 카운티는 26억달러 투자 규모의 SK배터리 공장 유치를 위해 보조금, 세금 감면, 부지 제공 등 약 3억달러를 지원했다. 공장은 2022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SK배터리의 대량 감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가울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응해  일부 직원 해고하고, 몇달 뒤 대규모 일시 휴직을 시행했다.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민주·조지아)은 이번 해고에 대해 “분명히 말하자면 배터리 제조업 일자리들이 사라졌다. 예상했던 대로 트럼프의 전기차 정책이 조지아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지민 기자배터리 직원 전기차 배터리 sk배터리 공장 배터리 공급망

2026.03.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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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잘한다"는 테슬라도 레벨2.999? 자율주행 '레벨3' 딜레마

" 자율주행 ‘레벨 2.999-’ "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의 전방주시 의무가 없는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두고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제너럴모터스(GM)·혼다 등은 이미 자율주행 ‘레벨3’ 기술 도입계획을 밝혔지만, 시장 출시를 고민 중이다. 유일하게 미국에서 레벨3를 출시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프로그램을 일시중단했고, 스텔란티스 등은 레벨3 계획을 철회하고 레벨2 시스템 기능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장 앞섰다고 평가받는 테슬라도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 FSD)’ ‘레벨 2.999’ 등으로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레벨2’로 분류된다.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치열한 중국은 지난해 12월 창안자동차·BAIC 모터 등의 레벨3 제품 출시를 승인했다. 다른 중국 기업들도 엑스펑은 ‘레벨2+’ ‘레벨 2.5’, 화웨이는 ‘레벨 2.9’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레벨2보다 높은 기술이란 점을 홍보하고 있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레벨2’는 자율주행이 아닌 부분 자동화 수준으로 분류하는데,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도록 규정한다. ‘레벨3’부터는 자율주행으로 분류된다. 차량이 고속도로 등 특정구간을 알아서 주행하고, 비상시에만 운전자에게 제어권을 넘긴다. 운전자는 시스템이 요청할 경우에만 운전하기 때문에 차량이 알아서 주행할 땐 전방주시 의무가 없다. 자동차업계가 레벨3 출시를 고민하는 건 차량 시스템과 운전자가 통제권을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게 쉽지 않아, 자칫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가 우려되는 긴급한 상황에서 휴대폰·노트북 등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운전자에게 다시 조향권을 넘겨야 하는데, 운전자마다 반응 속도가 다르고 상황 인지·대응 능력도 다르다.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사고가 발생한 뒤도 문제다. 사고의 책임이 운전자에게 있는지, 차량제조사에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 또 레벨3를 구현하는데 막대한 개발비용이 들어가지만, 소비자들이 이 기능을 믿고 구매할지도 미지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작동하는 레벨3 개발 비용은 최대 15억 달러(약 2조원)에 달한다. 현재 레벨2 시스템을 도심에서도 완벽하게 주행하도록 개발하는 비용보다 두 배나 많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선 불확실성이 큰 레벨3을 개발·출시하는 것보다, 이미 상용화된 레벨2 기술을 고도화하는 게 더 안전한 선택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술보다는 제도적 한계라고 지적한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레벨3 기술은 사실상 완성단계”라면서 “사고 발생 원인이 차량 프로그램인지 운전자 개입인지 명확하게 가릴 분석 시스템이 없어 차량제조사와 보험사 모두 레벨3 도입을 꺼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업계의 관심이 엔비디아의 공용 자율주행 플랫폼(알파마요) 출시에 쏠리는 이유가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보험과 책임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한국에선 미국과 달리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놓는 것도 불법이라 자율주행 확산이 늦춰지고 있는데 기술 진보에 발맞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석현([email protected])

2026.03.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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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 왕좌 무너뜨렸다, 파리서 1등한 전설의 와인

“코로나19 기간 동안 한국은 세계 와인 생산국들이 관심갖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올랐습니다. 그 이후 성장세는 조금 완만해졌지만, 저희는 여전히 한국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진정성있게 접근하려 합니다.” 지난달 26일 히로 테지마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CWI) 북아시아 지역 공동대표는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 미국대사관과 CWI가 공동기획한 것으로, 1776년 미국 건국 250주년과 1976년 ‘파리의 심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파리의 심판은 미국 와인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1976년, ‘와인 종주국’을 자처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보르도·부르고뉴 와인 등 저명한 프랑스 와인들을 누르고,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와인이 레드·화이트와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히로 대표는 “50년 전 파리의 심판을 계기로 프랑스 와인이 주류인 시장에서 미국 와인 브랜드를 알리게 됐다”며 “올해는 미국 독립 250주년과 함께 한국에서 미국 와인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로버트 몬다비 투 칼론 퓌메 블랑 2002’, ‘마티아손 레드 블렌드 2014’, ‘스택스 립 SLV 카베르네소비뇽’ 등 나파밸리산 와인 6종이 소개됐다.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 대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미국은 지난 70여년 간 무역·기술·문화 등 전방위에서 협력해왔고, 오늘의 와인 행사는 양국의 이런 현대적인 동맹 관계를 상징한다”며 “특히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캘리포니아 와인 생산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을 보다 다양하게 접할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에서 수입하는 와인 가운데 미국산 와인은 금액과 중량 모두 10위권에 든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와인 수입(HS코드 2204 기준) 비중에서 미국은 금액 기준 2위, 중량 기준 7위를 차지했다. 중량 순위보다 금액 순위가 높았다는 건 미국산 와인의 경우 저가와인이 아닌 프리미엄 와인 수입 비중이 높았다는 의미다. 다만 국내 주류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와인 소비 확대는 과제로 꼽힌다. 코로나19 시기 이후 최근 5년간 국내 와인 수입액과 수입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와인 수입량은 약 7만6575t, 수입액은 5억5980만 달러(약 8117억원, 1달러=1450원 기준)이었지만 지난해 수입량과 수입액은 각각 5만6664t, 4억3428만 달러(약 6300억원)로 줄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3.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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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 출발…이란 전쟁·부진한 고용에 투자심리 위축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 우려와 부진한 고용 지표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5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2.67포인트(1.13%) 내린 4만7411.8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8.92포인트(1.01%) 하락한 6761.79, 나스닥 종합지수는 193.93포인트(0.85%) 떨어진 2만2555.06을 나타냈다. 투자심리를 짓누른 가장 큰 요인은 중동 긴장 고조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다”고 밝혔다. 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된 모습이다. 중동 정세 불안은 국제 유가 상승 압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중동 전쟁으로 걸프 지역 에너지 수출국들이 며칠 내 선적을 중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차질을 빚을 경우 몇 주 안에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9.05% 오른 배럴당 88.3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9만2000명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인 5만9000명 증가와 비교하면 15만명 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다. 1월 신규 고용이 12만6000명이었던 점과 비교해도 고용 둔화가 뚜렷했다. 2월 실업률은 4.4%로 전월(4.3%)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고용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에드워드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선임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분쟁 지속 기간과 에너지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여전히 위험 회피 분위기에 머물러 있다”며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소비 지출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엘렌 젠트너 수석 경제전략가는 “이번 고용 보고서로 연준은 진퇴양난에 빠졌다”며 “노동시장이 약화된 점은 금리 인하 필요성을 뒷받침하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위험 때문에 당분간 관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에너지 관련 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주가는 1% 이상 상승했고 엑손모빌도 약 1% 올랐다. 반면 마벨 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가 17% 넘게 상승했다. 의류업체 갭(GAP)은 여성 운동복 브랜드 애슬레타의 실적 부진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12% 이상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15% 내린 5716.58에 거래됐고,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1.38%, 0.93%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도 1.04% 내렸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06.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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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에 문자 보낸 정부…"바가지 요금 땐 사업권 박탈"

중동 정세 불안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빠르게 오르자 정부가 알뜰 주유소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다. 알뜰 주유소가 주변 주유소의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이를 통해 시장 전반의 유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전날 전국 알뜰 주유소에 ‘판매 가격 과다 인상 자제 요청’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석유공사는 문자에서 “최근 일부 알뜰 주유소가 판매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된) 2월 28일 이후 가격 인상 폭이 현저히 높거나 과다 마진을 취하는 등 국가 정책에 부응하지 않는 주유소는 추가 할증, 평가 감점, 계약 미갱신 등 필요한 관리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최근 매입한 물량에 대해서는 향후 가격 상승 전망을 이유로 매입 단가 대비 과도하게 인상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바란다”며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운영하는 알뜰 주유소의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 정책 따르지 않으면 ‘계약 미갱신’” 석유공사는 알뜰 주유소 사업자와 1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있으며, 판매 가격을 과도하게 올릴 경우 계약 갱신을 하지 않거나 사업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알뜰 주유소는 1318곳으로 전체 주유소의 12.3%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석유공사가 직접 관리하는 자영 알뜰 주유소는 395곳이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일부 알뜰 주유소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서울의 한 알뜰 주유소에서는 보통 휘발유를 전국 평균보다 높은 ℓ당 1899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뜰 주유소는 2011년 정부가 정유사 중심의 과점 구조를 완화하고 시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유류를 공급받는 구조를 바탕으로 비교적 낮은 판매 가격을 유지하며 주변 주유소의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판매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매입한 물량에 대해서는 향후 가격 상승 전망을 이유로 매입 단가 대비 과도하게 인상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06.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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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2월 고용 9만2000명 감소 '충격'…실업률 4.4%로 상승

미국의 고용 상황이 지난 2월 예상과 달리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6일(현지시간)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9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5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이번 감소 폭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여파로 정부 부문 고용이 급감했던 지난해 10월(8만6000명 감소)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셧다운의 일시적 영향이 반영된 작년 10월을 제외하면 팬데믹 직후인 2020년 12월(18만5000명 감소)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앞서 월가에서는 1월 들어 일자리 증가 폭이 확대되고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고용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그러나 2월 고용이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고용 증가를 주도해 온 의료 부문에서 2만8000명이 감소하며 전체 고용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의료 종사자들로 구성된 카이저 퍼너먼트 노조연맹의 파업이 의료 부문 고용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정보 부문은 1만1000명, 연방정부 부문은 1만명, 운송ㆍ창고 부문은 1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일부에서는 2월 중 동부 등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진 한파와 겨울 폭설 등 악천후가 고용 지표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직전 두 달간 고용 수치는 기존 발표보다 총 6만9000명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12월 수치는 6만5000명, 올해 1월 수치는 4000명 각각 줄어들었다. 2월 실업률은 4.4%로 집계돼 1월의 4.3%보다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4.3%도 웃도는 수준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0%로 1월(62.1%)보다 소폭 하락했다. 노동통계국은 이번 보고서부터 실업률 산출의 기초가 되는 가계조사에 새로운 인구 추계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구 추계는 2026년 1월 고용 보고서에도 소급 적용됐다. 노동통계국은 새로운 인구 추계 반영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기존보다 0.4%포인트 낮아지는 영향이 있었지만 실업률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3.8%로 전망치(3.7%)보다 높았다. 임금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고용 충격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 미 국채 금리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상승세를 보여왔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고용 지표 발표 직후 4.17%에서 4.11%로 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빠르게 회복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발표 직후 3.54%까지 떨어졌다가 곧 반등해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의 올해 금리 결정 전망을 크게 조정하지 않았다. 다만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전날 67%에서 이날 오전 60%로 소폭 낮아졌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06.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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