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더중플 - ‘K-엔비디아’ 노리는 AI 반도체 승부사들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등장하면서 필요하게 된 추론의 양이 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1만배로 증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인 ‘GTC 2026’에서 강조한 말입니다. 추론은 AI가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입니다. 챗GPT에 질문하면 챗GPT가 복잡한 연산을 거쳐 최적의 답을 내는 그 과정이죠. 본격적인 추론의 시대가 열리면서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는 물론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의 진검승부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의 추천! 더중플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추론 시장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AI 반도체 생태계 이야기입니다. AI모델과 AI 반도체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AI 반도체는 어떤 과정을 거쳐 양산되는지와 같은 문과도 이해할 수 있는 기초 강의부터, 지금 이 시점 글로벌 추론 시장을 둘러싼 AI 반도체 생태계의 통찰력 있는 분석까지 팩플이 꾹 눌러 담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모델이 정신이라면, AI 반도체는 물리적 뇌다. AI 반도체가 수조 번의 수학 계산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AI 모델도 무용지물이고, 똑똑한 AI 모델이 없으면 AI 반도체는 쓸모없는 벽돌에 불과하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이 둘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오픈AI와 같은 개발사가 AI 모델을 만드는 ‘학습’ 과정에서 컴퓨터는 수천만, 수조 개가 넘는 복잡한 행렬 곱셈을 빠른 속도로 풀어야 한다. 이때 병렬 처리가 가능한, 즉 풀어야 할 수학 문제가 아무리 많아도 동시에 계산할 수 있는 AI 반도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다. 계산 하나를 마치고 다음 계산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는 이런 AI 연산에 비효율적이다. 학습이 완료된 AI 모델을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과정을 ‘추론’이라고 한다. 챗GPT에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는 그 과정이다. 팔방미인 GPU는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모두 지원하지만, 그 구조상 학습에 최적화돼 있다. 이는 학습에선 GPU를 상대할 적수가 없지만, 추론에선 약점이 있다는 의미다. 추론할 때는 학습할 때만큼 엄청난 연산량이 필요하지 않은데, 고스펙의 GPU는 가격이 비싸고, 전력 소모량이 많다. 이런 틈을 비집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성비’(전력 사용량 대비 성능)를 내세운 게 신경망처리장치(NPU)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도 개발에 뛰어든 NPU는 학습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추론에 특화해 저비용·저전력이면서 고성능을 구현하는 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싸도 성능이 뛰어난 포르쉐를 타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로 적당한 성능의 차를 원하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AI 반도체도 다양한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NPU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첫 번째 단계는 칩 설계다. AI 반도체 기업들의 노하우와 경쟁력이 드러나는 가장 핵심적인 과정이다. 이는 마치 손바닥 안에 거대한 도시를 설계하는 일에 비유할 수 있다. 도면 설계가 끝나면 물리적 설계를 고쳐 삼성전자나 TSMC 같은 파운드리(위탁 생산 전문)에 최종 설계 도면을 전달하게 된다. 약 3~4개월 뒤 첫 ‘실리콘 샘플’이 나오게 된다. 업계에선 이를 ‘테이프 아웃’이라고 부른다. 공장에서 갓 나온 이 샘플은 마치 신생아와 같다. AI 모델 연산을 할 수 있도록 영혼을 불어넣는 ‘브링업’과 본격 양산을 위한 준비까지 넘어야 할 산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특히 브링업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수직 상승시킨 고대역폭메모리(HBM)과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한 AI 반도체 엔지니어는 이렇게 말했다. “AI 반도체가 연산 공정을 담당하는 공장이라면, HBM은 공장을 돌리기 위한 자재 창고다.”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GPU 잡는 NPU 한국에 있다…AI반도체 2세대 승부사들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093 젠슨황 “AI 추론칩 왕 되겠다”…그 LPU, 원조는 한국이었다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4017 더중앙플러스 : 팩플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주소창에 링크를 붙여넣으세요. “찬드라 한국말 진짜 잘하더라” 토스 첫 외국인 직원의 ‘비밀 AI’ 토스 1회 외국인 PO 말루 찬드라. 사내 유일한 외국인 PO인 탓에 소통에 어려움을 겪던 그는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른 동료들과 그의 사이를 가로막던 언어의 장벽을 100% 무너뜨리는 자신만의 실시간 번역 자동화 도구를 만들었다. 클로드 코드를 써서 그가 물 흐르듯 동료들과 소통하며, 한국어 정말 잘 한다는 오해(?)까지 사게 게 된 비법을 공개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5095 바이브 코딩으로 엑셀 지옥 끝…‘카카오벤처스’ 문과남 AI 고수 된 비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지식은커녕 코드 한 줄 쓸 줄 몰랐던 조현익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최근 바이브 코딩(평소 쓰는 말로 코딩)으로 투자 기업 정보들을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웹 대시보드를 만들었다. 대시보드 개발팀에 인간은 조 심사역 한 명. 대신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내로라하는 ‘일잘러’ AI 에이전트들을 팀원으로 부렸다. 코딩 하면 겁부터 나는 문과 출신 직장인은 이번 리포트에 주목. 바이브 코딩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추고, 업무 효율을 위한 프로그램을 뚝딱 만들어낼 문과생을 위한 코딩 비법이 여기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1271 국대 GPU 쟁탈전 600억 땄다…업스테이지, AI ‘강타선’ 비결 성 킴(김성훈) 대표가 2020년 창업한 업스테이지는 시작부터 남다른 스타트업이었다. 창업 직후 이례적으로 300억원이 넘는 거액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3년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는 오픈 LLM 순위 세계 1위(허깅페이스 평가)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AI 개발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10대 프런티어 모델 개발사(아티피셜 애널리시스 발표)에 선정되기도. 돈도 사람도 부족한 스타트업인데, 어떻게 이 같은 성장을 이뤄냈을까. 업계 안팎에선 시험(벤치마크 평가)만 잘 보는 것은 아닌지, 해외 오픈소프 AI 모델을 잘 가져다 쓴 것은 아닌지 등 여러 가지 의심 섞인 시선도 존재하는 상황. 김성훈 대표를 만나 물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6634 충격의 ‘AI 국대 선발전’ 해설…네이버는 왜 1차전 실격했나 안방 챔피언의 1차전 탈락은 충격적이었다.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고배를 마신 네이버 이야기다. 한국만의 독자적인 AI 모델의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해 온 ‘소버린 AI’의 원조이자 국내 최초 생성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 시리즈를 개발한 네이버였다. 그랬던 네이버가 ‘독자성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사실상 실격이다. 이번 논란, 제대로 이해한 이들은 얼마나 될까. 업스테이지는 ‘프롬 스크래치’라 괜찮고, 네이버는 중국산 ‘비전 인코더’라 문제가 됐다고 하는데. 이번 논란의 핵심과 진실은 무엇일까. 팩플이 문과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국대 AI를 밑바닥부터 파헤쳤다. 전문용어를 최대한 뺀 담백한 리포트로 국대 AI 논란 완전정복!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9502 AI 마스터 클래스 PDF북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그록…. 인공지능(AI) 모델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데, 정작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생활은 뭐가 달라졌을까. 주변에 생성 AI 써서 덕봤다는 사람들은 줄줄이 나오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 ‘AI 마스터 클래스’ PDF북은 챗GPT, 제미나이부터 클로드, 그록까지 지금 가장 뜨겁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표 생성 AI 서비스의 실전 활용 법을 다뤘다. AI뿐만 아니라, 노션·슬랙·옵시디언처럼 요즘 많이 쓰지만 막상 편리한 기능을 낱낱이 알기는 어려웠던 생산성 도구 활용법도 함께 소개한다. 이 정도는 너무 쉽다고? MCP 연결하기, X에서 여론 파악하기 같은 상위 1%만을 위한 심화 과정도 담았다. 챗GPT 한 번도 안 써본 사람부터 아직도 인터넷 검색을 수십 번 해가면서 보고서를 쓰고 있는 사람, 인포그래픽을 PPT 수작업으로 한땀 한땀 만들고 있는 사람, 하나하나 버튼을 눌러 메일을 보내고 있는 사람까지. 직장 업무부터 연구조사, 학업에 각 분야에 똑똑해진 생성 AI, 어떻게 쓰면 좋을지 싹 다 정리했다. https://www.joongang.co.kr/pdf/1019 강광우([email protected])
2026.03.28. 14:00
미국 경제에서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달 25일(현지시간) CNBC·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거시경제 분석기관 무디스 애널리스틱스는 향후 12개월 내 경기 침체 확률을 48.6%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통상적인 평균치(약 2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회사 수석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경기 침체 위험이 불편할 정도로 높고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제는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가의 다른 기관들도 일제히 침체 확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30%, 윌밍턴 트러스트는 45%로 각각 침체 확률을 높였다. EY파르테논은 40%로 전망하면서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거나 심각해질 경우 그 확률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구가 불투명한 이란발 지정학 리스크로 유가와 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금리 인하 지연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질 거란 전망이 반영됐다. 코로나19 유행과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공황 이후 거의 모든 경기 침체 국면에 앞서 유가 급등이 선행했다는 분석이다. 잔디는 “유가 상승의 부정적 영향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빠르게 나타난다”며 “현재 수준의 유가가 메모리얼 데이(5월 말)를 지나 2분기 말까지 유지될 경우 경기 침체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2.7%로 지난 12월 대비 0.3%포인트 높였다. 최근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미 물가상승률이 불편할 정도로 높은 상황에서 장기적인 충격이 될 수 있는 휘발유 가격 급등까지 겹치면서, 지금은 매우 긴장되고 긴박한 시기”라며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고 상황이 악화한다면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노동시장 침체의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간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9만2000명 감소하며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의료 분야의 견조한 증가세(총 70만 명 이상)를 제외하면, 나머지 분야의 고용은 지난 1년 동안 50만 명 이상 감소했다. 일자리가 줄면 내수가 위축된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노동시장은 불안정하며, 소비자들은 여전히 높은 생활비에 불만을 품고 있다”며 “연료 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경우,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었던 가계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과도한 비관론에 대한 경계도 나온다. CNBC는 “이코노미스트들은 과거 5번의 경기 침체 중 9번을 예측했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비관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 미국 경제 성장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위축 가능성, 최근 고용 증가세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경기 확장세가 꺾일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혜원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되면 한국은 에너지 비용 증가와 수출 둔화, 금리 상승 압력으로 성장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3.28. 14:00
중동발 에너지 위기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 감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를 넘어 대형항공사(FSC)까지 비상경영에 들어가면서 항공 공급 축소가 확산되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유가·환율 상승에 대응해 전사적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비용 구조 전반을 점검하고 불요불급 지출과 투자 우선순위를 재정비하는 등 긴축 경영에 들어갔다. 앞서 티웨이항공이 이달 중순 먼저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가면서 항공업계 전반으로 긴축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장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에어프레미아는 다음 달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 26편을 감편하기로 했다. 인천~호놀룰루 노선 6편도 줄이고, 5월에는 샌프란시스코·뉴욕(뉴어크) 등 미주 노선 전반에서 추가 감편에 나선다. LCC들도 잇따라 국제선 운항을 줄이고 있다. 에어부산과 에어로케이는 4월 이후 일부 노선 운항을 축소했고, 이스타항공은 5월 인천~푸꾸옥 노선 50여편을 중단하기로 했다. 베트남 현지의 급유 제한 리스크와 예약률 등을 반영한 조치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주요 LCC들도 동남아 노선 감편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진에어는 4월 4일부터 30일까지 인천발 괌·클라크·냐짱과 부산발 세부 등 8개 노선에서 왕복 기준 45편을 비운항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감편이 단기 대응을 넘어 구조적 비용 압박의 신호로 보고 있다. 항공유는 통상 항공사 영업비용의 20~30%를 차지하는 핵심 비용이다. 여기에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공항 이용료 등 주요 비용 대부분이 달러로 결제돼 고환율까지 겹치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14~20일 기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평균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200달러를 웃돌며 전주 대비 10% 이상 올랐다. 전월 평균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유류할증료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은 이미 운임에 반영되고 있다.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단계가 크게 뛰면서 장거리 노선 기준 편도 수십만원 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항공권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완전히 따라주지 않는 상황에서, 항공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응은 노선 축소와 공급 조정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장거리 노선은 연료 비중이 높아 수익성 변동성이 더 크다. 미주 노선의 경우 운항 시간이 길어 유류비 부담이 크고, 기재 회전율도 낮아 비용 압박이 더욱 크게 작용한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이 단거리보다 장거리 노선부터 감편에 나서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구간에서는 항공사들이 사실상 비상경영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수요가 견조한 노선만 남기고 나머지는 줄이는 식의 공급 재편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항공업계 전반의 운항 전략도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항공사들이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운항 축소나 중단까지 검토하는 등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주요 허브 중심으로 노선을 재편하는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3.28. 14:00
대전은 이제 조용한 도시가 아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을 찾은 외지인은 9094만7902명으로 전년보다 7.5% 늘어 4년 연속 상승세다. 주목할 건 20대와 30대 방문객이 전체의 44%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2030의 ‘핫플레이스’인 셈이다. 이들을 대전으로 이끄는 건 뭐니뭐니해도 ‘빵’이다. 지금 대전은 ‘빵’으로 대표되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흔히 대전을 ‘성심당의 도시’라 부르지만, 사실 대전 곳곳에는 성심당 못지않은 빵 맛집이 보석처럼 박혀 있다. 하지만 지리에 서툰 관광객들이 골목마다 숨은 맛집을 일일이 찾아다니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구세주가 등장했으니, 바로 대전 시내를 누비는 이색 관광 서비스 ‘빵택시’다. 택시서 빵 먹으며 빵집 다섯 군데 돈다 대전역 4번 출구 앞, 빵 모양 인형을 든 빵택시 기사 안성우(64)씨가 기자를 맞이했다. 택시 내부는 마치 움직이는 빵 카페를 연상케 했다. 좌석 사이에 설치된 접합식 테이블은 이동 중에도 편하게 빵을 즐길 수 있도록 안씨가 직접 고안한 장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웰컴 키트에는 접시와 생수, 포크와 버터나이프 등 시식용 식기류는 물론 비닐 팩과 보랭 백까지 세심하게 준비돼 있다. 여기에 안씨가 “손님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며 건넨 비닐 가방에는 과자와 비타민, 여행용 헤어 관리 키트까지 담겨 있었다. 20년 차 여행 기획자 출신인 그의 일정표에는 시간대별로 방문할 빵집과 대표 메뉴가 촘촘히 정리돼 있다. 이동 동선에 맞춰 어떤 순서로 들러야 가장 효율적인지 계산된 일정표다. 택시 안에는 별도로 제작한 ‘빵택시 메뉴판’도 비치돼 있다. 서른 곳이 넘는 빵집의 위치와 오픈 시간, 예상 솔드아웃 시간, 대표 메뉴까지 정리돼 있어 마치 한 권의 로컬 가이드북을 보는 듯했다. 빵집마다 매진 시간이 달라 타이밍을 놓치면 인기 메뉴를 맛볼 수 없다는 점까지 고려한 설계였다. 이동 중에도 안씨는 “저 집은 요즘 뜨는 곳”, “여기는 빵도 맛있는데 사장님이 봉사활동도 많이 하신다”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줬다. 어떻게 이 많은 빵집을 다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가게들 월세도 다 안다. 내가 이곳에서 홍반장이다”며 웃었다. 일본 ‘우동택시’서 힌트…지역 콘텐트 안내자 기자가 체험한 일정의 첫 방문지인 ‘정동문화사’를 찾았을 때는 이미 인기 메뉴가 대부분 매진된 상태였다. 하지만 안씨가 미리 연락해 꼭 먹어봐야 하는 빵을 따로 확보해둔 덕분에 아쉬움은 없었다. 이어진 ‘파이가든’과 ‘몽심’ 투어에서도 그의 역할은 이어졌다. 진열대 앞에서 어떤 빵을 고를지 잠시 고민하자 안씨는 “이 집은 이게 가장 잘 나간다”며 대표 메뉴를 콕 집어줬다. 투어는 단순히 인기 빵집을 순회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각 빵집 이름의 유래와 대표의 경력, 꼭 맛봐야 할 메뉴를 곁들여 설명하며, 이동의 시간을 이야기로 채워 넣는다. 이 같은 구상은 일본 카가와현의 ‘우동택시’에서 출발했다. 우동택시 기사들이 국물 맛만 보고도 가게를 구분하듯, 안씨 역시 빵을 맛보면 어느 집 제품인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지역 빵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 지역의 맛과 맥락을 함께 전하는 안내자라는 점에서다. 빵집만 도는 투어는 아니다. 중간에는 “빵만 먹으면 느끼할 수 있다”며 떡볶이 코스를 더했고, 이후 빵만 먹고 가면 아쉽다며 자신만 아는 포토 스폿으로 안내했다. 그곳에서 빵 봉투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 대전 여행의 가장 완벽한 기억으로 남는다고 했다. 단순히 빵을 맛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대전이라는 도시를 함께 경험하게 하려는 의도다. 이동 시간에도 그는 가벼운 게임을 제안하거나 친구들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돕는다. 실제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동이 지루하지 않다”, “친구들과 파티하는 기분”이라는 후기가 나오는 이유다. 투어의 막바지에는 ‘성심당’ 롯데백화점에 들렀다. 매장 앞에는 여전히 긴 줄이 이어져 있었고,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시민들이 안씨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후 투어의 마지막은 그가 가장 아낀다는 ‘나무상자’였다. 대전 곳곳의 빵집 다섯 곳을 차례로 둘러본 이 날의 동선은 이곳에서 끝을 맺었다. 영업 중단에서 재개까지, 빵택시가 버틴 이유 사실 이 서비스가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빵택시는 지난해 11월 첫 운행 직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미터기 요금이 아닌 시간제 요금 적용 문제로 민원이 제기되며 운행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안씨는 수익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예약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려 석 달간 ‘무료 투어’를 이어갔다. 이후 대전시와 협의를 거쳐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하고 차량을 교체해 ‘고급형 택시’로 정식 등록하며 제도권 안에서 운행을 재개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서비스 운영을 넘어, 하나의 관광 콘텐트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 현재 빵택시는 개인의 체험을 넘어 지역 관광의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 역시 이 같은 민간 차원의 시도를 관광 활성화의 사례로 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빵택시는 지역 콘텐트를 활용해 도시를 알리는 대전만의 관광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대전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이색적인 콘텐트를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의 일상 자원이 매력적인 관광 콘텐트로 안씨가 빵택시에 이토록 열정을 쏟는 데는 남다른 사연이 숨어 있다. 과거 건강 문제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그는 “4년이나 더 살 수 있다는 말이 꿈 같이 행복한 소식이었다”고 회상한다. 덤으로 얻은 삶이기에 매 순간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일을 사명으로 삼게 된 것이다. 매일 투어를 마치고 오전 1시까지 아내와 함께 식기를 소독하고 다음 날의 일정표를 준비하는 과정조차 그에게는 축제다. 안씨는 “지금까지 만난 500여 명의 승객을 모두 기억한다”며 “재미있고, 손님들과 함께 하는 게 행복해서 이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빵택시는 연말까지 예약이 대부분 마감된 상태다. 취재 동안 안씨의 휴대전화에는 예약을 원하는 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투어의 마지막, 가톨릭의 성지 바티칸에서 착안한 대전 ‘빵티칸 순례 수료증’을 받았다. 안씨는 “빵택시를 체험한 뒤 친구나 연인, 가족들이 만날 때마다 떠올릴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빵택시는 단순한 이동 서비스가 아니다. 흩어진 빵집들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고, 각 가게의 이야기를 엮어 의미 있는 경험으로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로컬 플랫폼 역할을 한다. 개별 점포로 존재하던 빵집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작동하면서다. 또한 이는 지역의 일상적인 자원을 새로운 경험으로 연결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이른바 ‘빵집 투어’로 불리는 여러 빵집을 찾아다니는 소비 흐름에, 이동의 편리함을 원하는 수요를 더해 매력적인 여행 콘텐트로 확장했다. 빵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로컬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b.로컬 로컬은 지역의 가치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산업입니다. 비크닉이 로컬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만납니다. 정부·지자체·기업이 참여하는 새로운 지역 활성화의 움직임을 담아냅니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6.03.27. 22:00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토요일부터 리터당 약 8센트 인상이 확실시되면서 주유가 필요한 운전자들은 금요일 안에 연료를 채우는 것이 유리하다. 에너지 분석업체 엔프로(EnPro)는 메트로 밴쿠버 주유소 판매 가격이 토요일을 기점으로 8센트가량 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며칠 사이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소비자들의 계산도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값은 앞서 리터당 약 2.14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수요일 밤사이 5%가량 떨어졌다. 금요일 오전 기준으로 일부 주유소가 리터당 최저 1.96달러 수준까지 가격을 내걸었으나 이러한 하락세는 하루를 넘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경유 가격 역시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기름값 급등에 물류 운송비까지 치솟으면서 실물 경제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또 다른 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행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대외 정책과 갈등 대응 방식이 시장 심리를 자극하면서 가격이 단기간에 가파르게 요동치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유가의 급격한 움직임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장기 추이를 예단하기는 이르다. 일요일 이후 가격을 예측하는 건 성급한 추측일 뿐이다. 토요일 가격 인상은 기정사실이지만 국제 정세와 시장 반응에 따라 향후 흐름은 언제든 요동칠 수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기름값 밴쿠버 휘발유값 밴쿠버 주유소 토요일 가격
2026.03.27. 18:46
중동 사태 여파가 원유와 가스를 넘어 비료 공급망까지 흔들고 있다. 정부는 올해 6~7월까지는 국내 비료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밥상물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뿐 아니라, 글로벌 비료 공급의 요충지(choke-point)다. 전 세계 비료 교역량의 33%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다. 세계 교역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만 놓고 보면 석유(27%)보다 높다. 특히 농작물 생산에 필수적인 질소 비료의 핵심 원료인 요소는 중동 의존도가 높다. 요소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생산한 암모니아를 주원료로 만든다. LNG 생산 시설 등이 몰려 있는 카타르 등의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미국 농업인연맹에 따르면 중동 지역은 전 세계 요소 수출의 49%를 차지한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비료 원료의 38%가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수입했다. 한국은 지난해 비료용 요소 수입량의 43.7%를 중동에서부터 들여왔다. 카타르 19.5%, 사우디아라비아 14.3%, 오만 5.3%, 아랍에미리트(UAE) 4.5% 등의 순이다. 당장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비료 전체는 7월, 요소 비료는 6월 중순까지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비료업체도 원료 재고를 5~6개월 치 확보해 단기 수급은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동 사태 이후 들썩이는 요소 가격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중동산 과립형 요소의 수출 가격(FOB·본선인도 조건)은 이달 24일 t당 665달러로 중동사태 직전인 지난달 27일(484달러) 대비 37% 올랐다. 중동발 요소 가격 상승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 카타르는 이란의 공격으로 LNG 생산시설 등에 타격을 입었다. 중동 사태가 끝나더라도 정상화를 위해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LNG 가격은 요소 생산 원가의 70~80%를 차지한다. 다만 국내에선 요소 가격 상승이 비료 가격에 곧장 반영되지 않는다. 농협은 국내 주요 비료 생산업체 등과 연초 단가계약을 맺어 사들인 후 이를 농가에 되팔고 있다. 단가계약은 1년 단위로 이뤄지지만, 원자재 가격이 5% 이상 오르면 분기별로 이를 반영해 다시 가격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사태가 장기간 이어져 비료 가격이 오를 경우 밥상 물가에도 부담이 불가피하다. 비료는 농산물 상승의 핵심 투입재다. 요소 비료 등 전체 비료가 농산물 가격에 차지하는 비중은 6.8% 수준이다. 비료 가격 상승은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높이고, 농산물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비료뿐 아니라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도 부담이다. 농기구를 움직이고, 온실 난방을 유지하는 데 경유 등 에너지가 필수적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비료 등의 사용을 줄일 수 있지만, 생산량 감소를 피할 수 없다. 정부도 비료 원료와 제품 재고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수입선 다변화에 나서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5일 “농업인의 영농 활동과 업계의 비료 원료 구입 및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최대한 필요한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안효성([email protected])
2026.03.27. 14:00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에 위치한 전 톰슨센터를 구글의 새 시카고 본사로 전환하는 공사 현장에서 납 성분이 포함된 페인트가 발견돼 연방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조사에 나섰다. 현장에서 일하는 일부 기술자들은 혈중 납 수치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을 맡은 클라크 건설은 최근 톰슨센터 건물 중앙 아트리움의 구조용 철재 일부에서 납 함유 페인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클라크 건설 측은 정기적인 환경 검사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확인했고,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제거 업체를 통해 해당 구역의 납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현장 근로자 가운데 높은 혈중 납 수치가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장 작업자들은 보복 우려를 이유로 공식 인터뷰를 거부했지만 납 제거 작업과 혈액 검사 안내가 있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노조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으며 연방 산업안전보건청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세부 내용 공개를 제한했다. 연방 산업안전보건청의 톰슨센터에서의 납이 포함된 페인트 관련 조사는 지난달 20일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성인의 경우 납의 소량 노출이 즉각적인 장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노출 의심 시 검사와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업복을 갈아입고 귀가하는 등 가정 내 2차 오염을 막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글 본사로의 전환을 앞둔 톰슨센터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은 도심 대형 리노베이션 현장의 산업 안전 관리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카고 #구글 # Kevin Rho 기자시카고 현장서 시카고 본사 시카고 다운타운 함유 페인트
2026.03.27. 13:26
지난 23일부터 5일동안 애니타임키친과 쵸이닷 최현석 셰프의 전설적인 ‘190버거’ 한정 이벤트가 성공적인 반응으로 마쳤다. 하루 500개 한정하여 준비한 5일간의 버거 세트 콤보 메뉴는 행사기간동안 점심, 저녁 2시간만에 팔아치우는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애니타임키친과 쵸이닷팀 5명의 셰프가 준비한 3000여개의 버거가 소위 순삭하는 진기를 보여준 이번 행사에 새미최 대표는 스타셰프의 인기도 인기지만 한국에서 유행한 190버거가 한인 고객과 타민족 고객이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지 몰랐다며, 버거의 본고장에서 한국의 버거가 마치 성공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쵸이닷 대표 최현석 셰프는 버거의 본고장인 미국 뉴욕에서 시그니쳐 메뉴인 네가지 버거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반응에 놀라 세번째 콜라보를 준비해볼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최현석 셰프 최현석 셰프 셰프 최현석 폭발적 반응 전설적인 190버거 애니타임키친 뉴욕버거 버거의 본고장
2026.03.27. 12:26
AI가 산업과 일자리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는 가운데, 소캘 K그룹이 지난 3월 26일 LA 중앙일보 갤러리에서 ‘Trend Talk’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본지가 미디어 후원으로 참여했으며,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가 연사로, 소캘K그룹 제니퍼 조 회장이 모더레이터로 나섰다. 행사에는 약 70명이 참석했으며, LA 총영사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가주 한국 기업협회(KITA), 드림웍스, 에어프레미아, 농심 아메리카, 한미은행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자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손재권 대표는 AI를 단순한 유행이 아닌 ‘문명급 변화’로 정의하며, 기존의 화면 속 ‘말하는 지능(LLM)’에서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홈 등 실생활에서 실행되는 ‘피지컬 AI’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경제가 아닌 ‘토큰 경제’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AI가 생산하는 판단의 최소 단위인 토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소비하느냐가 매출과 직결되고, 글로벌 기업들이 KPI를 토큰 생산성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일(Task)’과 ‘자리(Job)’의 분리 현상을 언급하며, AI가 직업 전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개별 업무를 해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반복 업무는 AI가 수행하지만, 이를 조율하고 검증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 같은 새로운 역할이 생겨날 것이며, 인간 고유의 공감, 협업, 리더십의 가치가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의 질의응답과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제니퍼 조 회장은 “3년 전부터 예견된 변화들이 이제 실생활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번 강연이 LA 지역 리더들에게 미래 전략을 구상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경은 기자크롬칼라 trend trend talk 노동 구조 에이전트 이코노미
2026.03.27. 11:53
3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이란 전쟁과 그에 따른 유가 상승 여파 등으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미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3월 확정치는 53.3으로, 2월 확정치(56.6) 대비 3.3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다. 2주 전 발표된 3월 속보치(55.5)와 비교해선 2.2 포인트, 지난해 3월 확정치(57.0)에 비하면 3.7 포인트 낮다. 이번 조사는 2월 17일부터 3월 23일까지 진행됐으며, 응답의 약 3분의 2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수집됐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3월 55.8로, 전월 대비 0.8 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51.7로 4.9 포인트 악화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8%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올라 2025년 4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면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소폭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0.1%포인트 내렸다.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연령, 정당과 관계없이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특히 중상위 소득층과 주식 보유 자산이 있는 소비자들이 이란 전쟁 이후 치솟는 유가와 불안정한 금융 시장의 영향으로 심리적 하락 폭이 컸다"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27. 9:05
삼성전자는 하이브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에서 협업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제품 '갤럭시 S26 울트라'로 담아낸 BTS 월드투어의 감동을 관객이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관객들이 쉽게 촬영하기 어려운 대규모 콘서트 현장의 다양한 순간과 분위기를 '갤럭시 S26 울트라'로 생동감있게 촬영한 영상을 삼성 소셜미디어 채널에 공유해 전 세계인들에게 BTS 공연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하이브가 BTS 공연 개최 도시에서 진행하는 참여 프로젝트인 'BTS 더 시티'에도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다음 달 19일까지 운영되며, 삼성전자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벤트를 열어 다양한 갤럭시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센터장 최승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 속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고 믿는다"며 "BTS와 팬덤 커뮤니티가 보여준 진정성과 자기표현, 긍정적인 영향력에 공감하며 이번 협업을 통해 갤럭시는 아티스트와 팬을 잇는 연결의 매개체로서 공연의 순간을 의미 있게 경험하고, 감동을 오래 간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팬들은 언제나 우리의 음악과 여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존재"라며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팬들이 공연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TS 월드투어 '아리랑'은 오는 4월 고양을 시작으로 6월 부산, 7월 런던 등 2027년까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27. 7:43
삼성전자 노사가 교섭을 재개한 지 사흘 만에 협상을 중단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27일 "사측의 불성실 교섭 관련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의 판단을 받기 위해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공동투쟁본부는 지난해 11월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전자노조동행 등으로 공동교섭단을 구성하고 3개월여 동안 사측과 임금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 폐지를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이 최종 결렬됐고,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며 오는 5월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바 있다. 최근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과의 전격 회동 이후 대화의 물꼬가 트이며 갈등 봉합 국면에 접어드는 듯했으나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실무·집중 교섭에서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사흘 만에 다시 평행선을 달리게 됐다. 최 위원장은 "공동투쟁본부는 OPI 제도의 상한 폐지를 지속 요구해왔다"며 "현재 교섭이 중단된 주요 사유는 OPI 제도화 여부에 대한 견해차"라고 설명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노조 측은 연봉 50% 상한을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이번 교섭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경우 영업이익 10% 기준 상한 폐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OPI 제도의 50%를 초과하는 부분은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아울러 메모리사업부는 SK하이닉스 수준의 지급률을 보장하고,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사업부는 적자 개선 시 25%의 추가 지급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시스템LSI·파운드리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제도적 상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며 "교섭 과정의 적정성 및 성실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27. 5:28
27일 0시부터 석유 최고가격이 상향 조정된 가운데 시행과 동시에 기존 재고 물량으로 부당 이익을 취하는 주유소가 속출하자 정부가 경고 메시지를 냈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정부는 전국 1만여개 주유소 가격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2차 최고가격 시행 직후 가격을 곧바로 인상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시행된 정부 정책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행태로 판단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가격안정에 모범을 보여야 할 석유공사 알뜰주유소가 과도하게 높은 가격으로 유류 판매 시 즉각 계약 해지를 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정유사 출고 물량에 적용되는 2차 최고가격을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지정해 1차 때보다 리터(ℓ)당 210원씩 인상했다. 다만 주유소들이 현재 판매 중인 기름은 대부분 1차 최고가격을 적용받아 매입한 저렴한 재고 물량이다. 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오피넷)과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분석 결과에 따르면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약 35%(3674곳)가 전날 대비 판매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터당 60원 이상 가격을 급격하게 올린 주유소도 13%(1366곳)에 달했다. 2차 최고가격이 적용된 새 물량을 공급받기도 전에 판매가부터 올리는 행위는 제도 전환기의 시차를 악용한 부당 이득 취득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산업부는 "그간 석유 가격이 오를 때는 빨리 오르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린다는 비대칭성 문제를 두고 정유사와 주유소 간에 서로 책임 공방이 있었다"며 "하지만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기간에는 정유사 공급가격이 고정되기 때문에 주유소 판매가격이 급격히 인상된다면 비대칭성의 책임이 주유소에 있다는 것으로 정부는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27. 4:49
삼성전자가 협력사들과 상생협력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 ‘원팀’ 협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7일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협력사와 함께 ‘2026년 상생협력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협력사 협의회장)를 비롯해 90여개 협력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상생협력 데이는 2012년부터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소통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DX·DS 부문별로 나눠 진행된다. 반도체(DS) 부문 행사는 다음 달 3일 경기 용인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우수 협력사 시상과 AI 트렌드 특강, 경영진과 협력사 간 소통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기술·품질·생산 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성과를 낸 협력사 20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노태문 사장은 “협력사와 함께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공동 설계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도약해야 한다”며 “원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계 없는 혁신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이어 제조·품질 프로세스의 AI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도 약속했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AI 혁명의 시대에 변화만이 생존의 길”이라며 “원팀 파트너십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기술·인력 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상생펀드와 ESG 펀드를 통해 운영자금과 설비투자 자금을 저금리 또는 무이자로 지원하고, 공동 투자형 기술개발과 특허 무상 개방으로 기술 경쟁력 확보를 돕고 있다. AI·ESG·자동화 분야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위원회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3.27. 2:39
중동 전쟁 충격으로 다음 달 경기를 바라보는 기업들의 전망이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나빠졌다. 이달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크게 악화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전체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해 94.1로 집계됐다. 지난달 0.2포인트 반등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CBSI는 제조업 5개와 비제조업 4개 부문에서 업황과 자금 사정 등을 토대로 산출한 기업의 심리 지표다. 과거(2003년 1월~지난해 12월) 평균치를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기업 심리가 낙관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CBSI는 97.1로 지난달과 같았다. 비제조업의 경우 92로, 기업의 자금 사정과 업황을 중심으로 소폭(0.2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3월엔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 수출 호조와 조업 일수 증가 등으로 제조업 부문에선 이란 전쟁의 부정적인 요인이 상쇄됐다”며 “비제조업 부문에선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보는 다음 달 전망치는 더 비관적이다. 중동발 쇼크가 본격화할 거란 예상에서다. 4월 제조업 CBSI 전망치는 95.9로 전달 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 부문도 91.2로 5.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당시 제조업과 비제조업 부문에서 각각 3.8포인트, 9.7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부문에선 전자·영상·통신장비, 자동차 등에서 크게 떨어졌고, 비제조업 전망치는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이 끌어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중동 전쟁 여파로 제조업에선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이, 비제조업에선 유가·물류 영향이 큰 부문이 직격탄을 받을 거란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 주체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도이번 달 기준 94로 지난달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상승해 96.6이었다.
2026.03.27. 2:27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글로벌 국채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고유가발 물가 상승 압력에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시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4.41%를 기록했다. 중동사태 직전인 지난달 27일(연 3.95%)과 비교하면 한 달 새 0.5%포인트 가까이 급등(국채값 하락)한 것이다. 이날 2년 만기 국채금리도 연 4% 선까지 올라 기준금리 상단(3.75%)을 훌쩍 웃돌았다. 시장이 인하 기대를 접고 ‘고금리 장기화’를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유럽 국채금리도 크게 들썩였다. 이날 독일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3.07%로 전날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영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0.14%포인트 오른 연 4.97%를 나타냈다. 특히 영국 10년 만기 국채는 이달 23일 연 5.05%까지 치솟으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것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속에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미국ㆍ이란 전쟁의 조기 종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제유가 급등이 방아쇠로 작용했다. 26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5.7% 오른 배럴당 108.01달러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4.6% 상승한 94.48달러를 기록했다. 한 달 사이 각각 49%, 41% 급등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올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2%로 제시했다. 석 달 전보다 1.2%포인트 상향된 수치로,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전망도 기존 2.8%에서 4%로 대폭 상향했다. OECD는 “전쟁이 장기화하면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기업 비용과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려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다시 긴축으로 기울 가능성이 커진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9.3%로 보고 있다. 반면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52.1%로, 동결 전망을 넘어섰다. 일주일 전(29.2%)보다 인상 기대가 급격히 높아졌다. 유럽에선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내 세 번 이상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4월에 ECB가 정책금리를 올리는 것은 분명한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셈법은 한층 복잡해졌다. 향후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금리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겠지만, 경기 둔화로 인해 금리 인상 카드를 섣불리 꺼낼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다. 여기에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상승 압력까지 더해지면서 정책 대응의 부담은 배로 커지고 있다. 27일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에서 전날보다 1.9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508.9원에 마감했다. 사실상 1500원대 환율이 새로운 기준으로 굳어지는 흐름이다. 증시 변동성도 커졌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중 전날보다 4% 넘게 떨어지며 5200선까지 후퇴했다가, 오후에 낙폭을 일부 만회해 전날 대비 0.4% 내린 5438.87에 장을 마쳤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에 터보퀀트 충격이 더해진 영향이 크디. 터보퀀트는 ‘메모리 사용량을 6분의 1로 줄여준다’는 구글의 새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셌다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3조888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2조7127억원)과 기관(7776억원)의 순매수로 간신히 버텨냈다.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은 48.9%로 낮아지며 2013년 10월 1일(48.87%)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ING는 “성장 하방 리스크와 물가 상승 압력이 동시에 커지면서 한국은행이 성장과 물가 간 균형을 맞추는 데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오효정([email protected])
2026.03.27. 2:08
[OSEN=고용준 기자] 아프리카TV에서 리브랜딩된 1년을 맞이한 숲(SOOP)이 젊은 리더십으로 2026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서수길 각자 대표가 최고비전책임자(CVO)로 역할을 전환하고, 최영우 대표와 함께 이민원 본부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숲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최영우·이민원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서수길·최영우 대표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진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각 영역의 전문성을 고도화해 산업 내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미래 성장과 변화 대응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최영우 각자 대표는 글로벌 통합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구축, 동남아 시장 진출 가시화, e스포츠 제작 역량 강화와 관련 협업 확대 등을 이끌어왔다. 앞으로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게임, e스포츠 사업에 더욱 집중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민원 신임 각자 대표는 SOOP 경영기획팀장,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친 전략·운영 전문가다. 이민원 대표는 스포츠, 소셜, 커뮤니티 및 신사업 부문을 담당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기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사업 실행력 제고에 나선다. 서수길 대표는 최고비전책임자(CVO)로 역할을 전환한다. AI를 포함한 미래 성장 전략을 아우르는 전사 중장기 비전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숲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이어가는 한편, 신사업 영역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플랫폼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27. 2:02
구글이 공개한 ‘터보퀀트(TurboQuant)’를 둘러싸고 메모리 반도체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시장을 대체할 기술이 아닌 인공지능(AI) 인프라 효율을 높이는 보완 기술로 보고 되려 낙관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구글리서치 블로그에 터보퀀트 논문을 공개했다. 메모리 사용량을 6분의 1로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해 AI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터보퀀트가 상용화되면 “AI 모델이 기존보다 효율성을 높이고 메모리 수요를 줄이는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진단이 나왔다. 메모리 사용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한국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의 주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터보퀀트를 통해 AI 메모리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수요 확대를 자극할 수 있다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터보퀀트는 LLM의 ‘맥락 저장 방식’을 바꾼다. LLM은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이전 토큰 정보를 저장하는 KV캐시(Key-Value Cache)를 활용하는데, 문맥이 길어질수록 용량이 급격히 늘며 메모리 부담이 커진다. 터보퀀트는 이 KV캐시 저장 과정에서 긴 숫자를 단순화해 저장하는 방식으로 메모리 점유 공간과 데이터 이동량을 낮춘다. 다만 연산 단계에서는 이를 다시 복원해야 해 계산량 자체가 크게 줄어드는 구조는 아니다. 연산 효율보다는 저장 효율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기술이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사용량 감소만 부각되고 있지만, AI 시대의 병목은 저장용량이 아닌 ‘속도’에 기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메모리 간 데이터 처리 속도를 결정하는 대역폭이 성능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한 반도체 엔지니어는 “터보퀀트가 효율적인 알고리즘인 것은 맞지만, 메모리 공급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기술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오히려 메모리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효율 개선으로 AI 서비스 단위 비용이 낮아지면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는 논리다. 절약된 메모리는 더 긴 문맥 처리나 복잡한 연산에 재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석탄 효율이 높아질수록 소비가 늘어나는 ‘제번스 역설’이 AI 인프라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중심으로 메모리 효율을 끌어올리려는 흐름은 국내 기업에 새로운 도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터보퀀트 개발은 고가 메모리 확대에만 의존하기보다,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차원에서 효율을 높이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점에서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제조사에는 기회와 위협이 교차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메모리 업체들은 터보퀀트와 같은 알고리즘을 하드웨어(로직 다이) 수준에서 지원할 수 있는 ‘지능형 메모리’ 설계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제 메모리 기업이 단순히 ‘용량 큰 램’을 만드는 데 머물러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삼국지』 저자인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는 “메모리 기업이 고객사 맞춤형 설계에 대응할 수 있는, 사실상 AI 칩 회사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5년 경쟁력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도 “앞으로는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기존 메모리 패권을 흔들 수 있는 기술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근([email protected])
2026.03.27. 1:43
지난해 성수에 등장한 젠틀몬스터 신사옥 ‘하우스 노웨어’. 건물 앞에서 사람들이 자주 발걸음을 멈춘다. 집 앞에 가득 쌓인 검은 쓰레기봉투를 바라보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노인 조각 앞에서다. 그의 손에는 황금색 쓰레기봉투가 들려 있다. 기이한데 웃기고, 재미있으니 계속 보게 된다. SNS에서 이 장면은 수없이 회자했다. 단지 파격적인 비주얼 때문일까? 작품이 드러내는 아이러니한 상황과 수수께끼 같은 연출 방식은 허들 없이 브랜드의 세계관에 들어서는 하나의 입구가 된다. 이상한 ‘브랜드’ 나라…이제 세계관 싸움이다 요즘 브랜드는 독특한 세계관 마케팅에 한창이다. 배경으로는 콘텐트 환경의 변화가 꼽힌다. 소셜미디어에 잠깐만 접속해도 밈, AI가 생성한 숏폼이 넘쳐난다. 강한 자극 없이는 시선을 붙잡기 어렵다. 브랜드가 제품만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점점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그래서 설명 대신 브랜드의 존재감을 한눈에 인식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초월적 자연 풍경에 제품을 등장시키는 자크뮈스,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대형 예술 작품으로 시선을 끄는 젠틀몬스터가 대표적이다. 예술은 브랜드가 기존 문맥에서 시도할 수 없던 파격이나 재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 된다. 그렇다 보니 요즘은 단순 협업을 넘어 세계관을 함께 만드는 구조로 일한다. 브랜드가 터를 깔아준다면, 예술가는 그 위에 다채롭고 아름다운 성을 짓는 설계자가 된다. 요즘 브랜드가 협업하는 예술가들에게는 공통적 특징이 있다. 설명보다 하나의 장면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단번에 인식되는 강한 시각 언어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나디아 리 코헨, 에릭 요한슨처럼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비틀어 기억에 남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가들이 대표적이다. 요즘 브랜드는 작품이 아니라 ‘들어가 보고 싶은 세계’를 설계할 수 있는 감각을 가진 예술가를 찾는다. 제니 사진 찍고 구찌 캠페인 영상 만드는 괴짜 예술가 앞서 소개한 하우스 노웨어의 작품을 만든 맥스 시덴토프가 그 흐름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그는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91년생 컨셉추얼 아티스트로 아이러니한 상황을 작품으로 만드는데 능하다. 작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유머다. 작품을 보는 순간 단박에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은 데다 재미있다. 물론 시각적 쾌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부조리함이나 일상과 평범함의 가치를 일깨우는 메시지를 담는다. 국내에선 블랙핑크 제니가 등장한 장폴고티에 광고의 디렉터로 알려졌지만, 국제적으로 더 유명한 작가다. 애플·나이키·자크뮈스·버버리·에르메스 등 많은 글로벌 브랜드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구찌와는 2019년부터 주요 크리에이티브 협력자 관계다. 2023년에는 독일 풍자 TV 프로그램의 시각 연출로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유머가 선사하는 해학의 카타르시스 브랜드가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전시가 뒤를 잇는 방식도 최근 생긴 변화다. 오늘(27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 중구 그라운드시소에서 맥스 시덴토프의 개인전 ‘Seriously Not Serious(진지하게 진지하지 않은)’가 열린다. 브랜드와의 협업 작업을 모아 놓은 섹션도 있지만 대부분 순수 개인 작업으로 채웠다. 브랜드와의 작업이 결과라면, 전시에서는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을 설계하는 과정도 탐색할 수 있다. 작가는 변기에서 얼굴만 내밀거나 파티 후 소파에 쓰러진 모습을 연출하는 등 자신의 모습을 과감히 드러낸다. 평범한 인물들을 비현실적인 장면에 배치해 익숙한 일상을 낯설게 만들려는 의도다. 지난해 큰 흥행을 거둔 론 뮤익의 작품과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인간의 불완전함을 유머라는 렌즈로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출발점이 다르다.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미술 교실로 꾸민 공간에서 속옷만 입은 작가 본인의 조각을 그리게 하고, 8만 개의 퍼즐 조각을 같이 맞춰 보자고 제안한다. 퍼즐 조각이 완성되면 지난해 갓 태어난 그의 아기 사진이 드러난다. 팍팍하고 혼란한 세상 속에서 그의 유머는 ‘아직 세상은 살만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호탕한 웃음 뒤에는 개운한 카타르시스가 여운처럼 남는다. 맥스는 “예술은 삶이 이해되지 않을 때 내는 소음”이라고 명명한다. 진지함을 비트는 날카로운 유머,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흔드는 그의 서사는 자극적인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에도 쉽게 소모되지 않는다. 독특한 시각 문법이 브랜드와 소셜 미디어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유다. 이런 예술가에게 브랜드와의 협업은 ‘시대가 필요한 감각’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그리고 하나의 세계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 “예술의 힘은 일상의 흐름을 살짝 흔드는 것” 맥스 시덴토프 인터뷰 한국에서 첫 개인전이다. “내게 한국은 매력적인 나라다. 예전에 여동생이 한국에 살아서 몇번 방문했는데, 미래적인 요소와 전통이 만들어내는 공존과 충돌이 특히 좋았다. 이번 개인전은 지난 하우스 노웨어 작업의 연장선이자 확장한 버전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유머의 힘은? “유머는 종종 가볍게 여겨지지만, 매우 중요한 도구다. 무거운 메시지나 날것의 진실에 입히는 달콤한 포장 같은 역할을 한다. 나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보다 일상의 흐름을 살짝 흔드는 데 관심이 있다. 누군가 웃으면서도 왜 웃는지 잠시 고민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런 작은 ‘인식의 변화’ 속에서 작품은 생명력을 지닌다.” 자신을 비롯해 가족, 친구 등 주변 인물이 자주 등장한다. “작품 속 ‘맥스 시덴토프’는 캐릭터가 아닌 하나의 대리자이자 매개체다. 중요한 건 내가 아니라 관객이 스스로 투영할 수 있는 지점을 만드는 거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사람에게 끌린다. 길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흥미로운 얼굴과 이야기를 지닌 인물들처럼.”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데, 특히 인물 조각을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다. “어떤 작업은 혼자 하기도 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는 100명 가까이 투입되기도 한다. 인물 조각은 3D스캔으로 표정과 포즈를 정밀하게 캡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출력된 형태를 다시 손으로 다듬어 디테일을 살리고 실리콘으로 본뜬 뒤 머리카락을 하나하나 심고 채색한다.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물론, 론 뮤익에 비하면 아기 걸음 수준이지만.” 나마비아에서 태어난 환경이 영향을 준 부분은? “나마비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 밀도가 낮은 나라다. 자연 밖에 없는 환경인데, 이런 경험이 사회의 구조와 관계를 바라보는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예술가는 처음부터 되려고 했다기 보다 ‘우연의 연속’이 이끈 길이었다.” b.이슈 비크닉이 흘러가는 유행 속에서 의미 있는 이슈를 건져 올립니다.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매력적인 공간을 탐색하고, 시대와 호흡해 성장하는 브랜드와 기업을 조명합니다. 비즈니스적 관점은 물론, 나아가 삶의 운용에 있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이소진([email protected])
2026.03.27. 1:00
기아의 2세대 내연기관 플래그십 SUV ‘더 올 뉴 텔루라이드’ 시승 행사가 지난 26일 아시안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렸다. 이번 시승 행사는 새로워진 2027년형 텔루라이드의 상품성과 주행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들은 차량의 디자인과 설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은 뒤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성능을 경험했다. 시승 코스는 센추리 시티를 출발해 발렌시아와 액튼 지역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약 125마일 구간으로 구성됐다. 도심 주행은 물론 고속도로와 교외 지역을 아우르는 코스로, 차량의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 파워트레인 성능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 모델을 활용한 별도의 오프로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최상위 트림 하이브리드 모델 시승도 포함돼, 주행 감각 및 효율성 차이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더 올 뉴 텔루라이드는 터보 모델 기준 3만9190달러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4만6490달러부터 시작한다. 글·사진=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시승회 기아 시승회 개최 오프로드 주행 주행 성능
2026.03.27. 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