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증 기반 기술기업 이터널이 인도 증권시장 진출 이후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터널은 프랑스 센서 기업 VSTech과 차세대 초박형 지정맥 센서 공동개발, 미국 AI·국방·우주항공 분야 기술기업 드리머스(Dreamers Inc.)와 AI·국방·Web3 기반 금융 송금 및 결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터널의 미국 자회사 G-Knot을 통해 진행됐다. VSTech의 제롬 조이멜(Jerome Joimel) 대표는 15년 넘게 유기 포토다이오드(OPD) 기술을 연구·개발하여, 2mm 미만의 초박형 센서 스택으로 500ppi 해상도를 별도 광학렌즈 없이 구현하는 기술을 확보해 왔다. 이터널의 독자 기술인 P2N2는 여러 생체인증 방식을 하나의 공통 AI 엔진으로 통합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다양한 디바이스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게 한 핵심 플랫폼 기술이다. 제롬 대표는 “VSTech의 OPD 기술과 이터널의 P2N2 기술이 융합되면, 가볍고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소형화된 인증 디바이스의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드리머스는 NASA와 미 육군·공군, 존스홉킨스(Johns Hopkins APL), 보잉(Boeing),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 등과 함께 AI, 탈중앙화 시스템, GPU 인프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기업이다. 양사는 드리머스의 기존 인프라 기술에 지정맥 등 생체인증 보안을 결합하고, 탈중앙화 및 AI 기반 알고리즘 트레이딩 보안 분야까지 확장하기 위해 별도의 전문 조직을 구성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주도한 G-Knot의 이원광 의장은 “VSTech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얇고 정확한 지정맥 장비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혁신과 대중화가 가능하다”며 “드리머스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정부기관과 대기업과의 연계, 오픈 이노베이션 및 콜라보레이션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터널은 이번 두 건의 파트너십을 통해 하드웨어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장이라는 ‘양축 성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인도 증권시장 진출로 확보한 자본시장 접근성과 미국·유럽 기술 파트너십이 결합되면서, 글로벌 생체인증 시장에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3.24. 0:50
초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받았다가 금리가 올라 제때 갚지 못하는 가계가 늘었다. ‘영끌’ 수요가 집중됐던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를 기록했다. 총대출 잔액에서 연체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연체율은 연평균 기준 2023년 0.23%, 2024년 0.27%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는 0.32%(5월)까지 오르더니 올해 들어서도 0.3% 안팎에서 움직이며 상승세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주담대는 담보가 확실하고 장기에 걸쳐 상환하는 구조라 금융권에선 비교적 안전한 대출로 분류한다. 이 때문에 지금과 같은 중저금리 기조에선 주담대 연체율이 0.3%만 넘어가도 위험 신호로 해석한다. 그동안 서울 지역 주담대 연체율은 통상 다른 지역보다 낮거나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왔다. 소득이 높은 차주 비중이 크고, 담보인 주택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쌌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경향이 깨지고 있다. 올 1월 서울 연체율은 0.35%로 전국 평균(0.29%)보다 0.06%포인트 높았다. 2019년만 해도 전국(0.20%) 대비 낮았던 서울(0.16%)의 연체율은 2023년 0.27%로 상승하며 전국(0.23%) 연체율을 뛰어넘었고, 격차를 더 벌리는 중이다. 서울이 전국 연체율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2022년 이후 거래가 서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대출 증가와 함께 연체율도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들어 기준금리가 동결된 상태에서 주담대 금리가 상승했던 현상도 연체율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을 자극하고, 채권시장 금리와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도 “미국이 재정 적자 확대에 따라 국채 발행을 늘리는 상황에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한국 국채 금리도 동조화 흐름을 보일 수밖에 없다”며 “국채 금리 상승은 금융채 금리와 주담대 변동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대출금리 전반을 끌어올리고, 결과적으로 연체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다영([email protected])
2026.03.24. 0:21
초저가 비교와 다양한 상품 갖추기에 집중하던 이커머스 플랫폼이 ‘맞춤형 상품 제안’으로 빠르게 방향을 틀고 있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취향에 걸맞은 정보를 선별적으로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보편화하는 모습이다. 24일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6일 프리미엄 이커머스인 ‘더현대하이(Hi)’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더현대하이는 현대백화점의 오프라인 쇼핑 공간 ‘더 현대(THE HYUNDAI)’의 온라인 플랫폼 버전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했다. 더현대하이에는 현대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브랜드 2000개 브랜드와 온라인 전용 브랜드 1000개 등 총 30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더현대하이 플랫폼은 패션·리빙·식품 등 분야별 전문관이 숍인숍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온라인 전용 브랜드 중 럭셔리 브랜드의 추가 입점도 협의 중이다. 특히 오프라인 점포에서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더현대하이에 적용해 개인별 맞춤 큐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꽃을 구매하고 더현대하이에서 와인잔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기념일용 향수나 꽃병 등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시도가 방대한 상품군과 할인·가격 비교에 집중한 기존 이커머스 틀을 깨고 고객의 취향에 더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로 오프라인 유통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 듯 더현대하이를 미래형 프리미엄 이커머스 대표 모델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취향 기반 큐레이션 전략은 최근 이커머스 중에서도 전문몰을 중심으로 확산 추세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소비자의 검색 데이터에 따라 제품 노출 순서를 자동으로 조정하고, 인공지능(AI)이 추출한 50여개 필터를 통해 상품을 세분화하는 등 맞춤형 탐색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뷰티 플랫폼 에이블리 역시 자체 AI 알고리즘으로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트위드 재킷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그에 어울리는 운동화나 전자기기까지 추천하는 등,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취향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추천 결과는 고객별 누적 데이터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형 방식으로 제공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점차 보편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커머스는 고객에게 맞춤형·전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더 유리한 채널이 됐다”며 “최근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 전략도 퍼지며 소비자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만족도 높은 구매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이커머스가 최저가 상품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군을 탐색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특히 개인화 시대에 소비자들이 점점 맞춤형 소비를 원하는 만큼 플랫폼 전략도 이에 맞춰 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3.24. 0:19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메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광고계 베테랑을 영입하고,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핵심 사업을 재편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서비스와 광고의 결합에 대한 부정적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해치지 않는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3일(현지시각) 메타에서 광고 담당 부사장을 지낸 데이비드 두건은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오픈AI 광고 솔루션 총괄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두건 총괄은 메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광고계 베테랑으로, 주요 광고주·에이전시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이날 그는 오픈AI 합류 소감을 밝히며 “사용자들은 챗GPT를 단순하고 깔끔한 경험을 주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으로 여기고 있다. 우리의 새 광고 플랫폼은 이런 기대를 존중하고, AI를 기반으로 다른 플랫폼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구축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2월 초부터 챗GPT 무료 계정과 저가형 ‘챗GPT 고(Go)’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채팅창 내에 광고를 삽입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노출량이 크지 않아 광고주들에게 광고 효과를 제대로 입증하진 못하고 있다. 오픈AI는 광고계 베테랑인 두건 총괄을 영입함으로써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는 광고 사업을 핵심 '캐시카우'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올해 기업공개를 계획 중인 오픈AI는 투자자들에게 AI 사업 자체의 수익성과 쟁쟁한 AI 경쟁사들 사이에서 오픈AI만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다만 시장은 녹록지 않다. 글로벌 이용자 수 1위인 챗GPT 이용자의 90%는 무료 이용자다. 쇼핑·헬스케어·그룹채팅 기능 등을 출시하며 챗GPT를 ‘AI 시대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구현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 그 어떤 기능도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소비자 시장은 구글 제미나이의 추격을 받고 있고, 기업용 시장은 앤스로픽 클로드에 밀리는 실정이다. 이에 오픈AI는 광고 모델처럼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수익화 할 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한 서비스 개발은 잠시 멈추고 ‘돈이 되는’ 기업용 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지난 21일 보도에 따르면 피지 시모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총괄은 최근 직원들에게 “부수적인 업무를 접고 회사(오픈AI)의 코딩 모델인 코덱스(Codex)를 개선해야 한다. 기업 고객을 확보해 챗GPT를 생산성 도구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FT는 “오픈AI가 앤스로픽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2026년 말까지 현재 4500명인 직원 수를 약 8000명으로 늘리고 기업에 파견돼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전문 인력 채용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과정을 통해 오픈AI는 연말까지 전체 매출의 절반이 기업 고객으로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해 오픈AI는 사모펀드와 합작법인(JV) 설립도 논의 중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사모펀드들과 JV를 구성, 해당 JV를 통해 사모펀드가 보유한 기업들에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해주고 그 수익금을 사모펀드와 나누는 형태의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오픈AI는 사모펀드들에 최소 수익률 17.5%를 보장하고, AI 모델 조기 접근권 등을 제시했다. 이를 이용하면 오픈AI는 맞춤형 모델 구축에 필요한 엔지니어 투입 비용을 분산해 상장 전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고, 기업 고객 대상 사업 실적도 늘릴 수 있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더 자세한 기사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주소창에 링크를 붙여넣으세요. GPU 잡는 NPU 한국에 있다…AI반도체 2세대 승부사들 ①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픈AI의 700조원 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스타게이트)에 참여한다고 선언한 날. 한국 반도체 생태계는 이날을 기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 핵심 멤버로 승격됐고,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반도체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뒤를 이을 AI 팹리스 신흥 강자들의 경쟁력 분석부터, 글로벌 판도까지 싹 다 짚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093 “챗GPT처럼 인간에 아부 말라” 불친절 ‘제미나이’ 대세인 이유 챗GPT 천하였던 생성 AI 시장에 제미나이를 앞세운 구글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일시적 반등일까, 아니면 정말로 ‘챗GPT 모먼트’의 앞 단어를 제미나이로 갈아 치우는 대장정의 서막일까. 구글 AI 전략의 오늘과 내일이 궁금하다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289 “주인님, 두쫀쿠 구해놨어요” 네이버·쿠팡 대신 찾는 ‘그 비서’ AI 에이전트와 몇 번의 대화로 원하는 물건을 찾고 결제까지 끝낼 수 있는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 그 편리함 이면에 대형 쓰나미급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AI 양대산맥’ 구글과 오픈AI는 발 빠르게 AI 쇼핑 진영을 꾸리기 시작했다. AI가 바꿀 쇼핑 생태계, 국내 이커머스 최강자 네이버와 쿠팡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072 홍상지([email protected])
2026.03.24. 0:01
직장인 한 명이 지고 있는 빚이 5200만원을 넘어섰다. 2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액을 찍었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자 부채’ 통계 내용이다. 2024년 말 기준 임금근로자는 1인당 평균 5275만원의 대출이 있었다. 1년 전보다 2.4%(125만원) 늘었다. 데이터처는 일자리행정통계 데이터베이스(DB)와 신용정보 등을 연계해 임금근로자가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 얼마인지(카드대출 포함한 개인대출 잔액) 조사했다. 직장인 평균 대출 잔액은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10.3%), 2021년(7.0%)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뒤 2022년(-1.7%) 감소했다. 2023년(0.7%) 소폭 반등하는 데 그치며 정체 흐름을 보이다가 2024년 상승 폭이 다시 커졌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전년 대비 11.1%(227만원) 급증하며 평균 2265만원으로 올라섰다. 2017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전체 대출에서 주담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2.9%로, 전년(39.5%) 대비 3.4%포인트나 커졌다. 주담대는 2019년 이후 5년 연속 늘고 있다. 반면 주택 외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4.5%, 2.4% 감소했다. 고금리 부담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신용대출을 줄이고,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주담대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 관련 자금 수요는 유지된 반면 소비성 신용대출은 위축된 영향도 있다. ━ 빚 감소한 20대도 주담대는↑ 연령별로 보면 40대의 평균 대출이 818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년 대비 증가율도 5.1%로 두드러졌다. 그다음은 30대(7153만원), 50대(6085만원), 60대(3764만원) 순이었다. 29세 이하(1572만원)는 대출이 1.8% 감소했는데, 그런 와중에도 주담대만 18.4%(47만원) 늘었다. 총대출 잔액에서 연체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연체율은 0.53%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전체 대출에서 제때 상환되지 못하는 빚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2021년 0.41%까지 낮아졌던 연체율은 이후 3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 소득에 따른 격차도 뚜렷했다.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 대출액은 많고, 연체율은 오히려 낮았다. 연 소득이 3000만원 미만인 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2481만원으로 가장 적었지만, 연체율(1.47%)은 전체 평균(0.53%)의 2.8배에 달했다. 반면 연 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층은 대출이 1억5680만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연체율은 0.09%에 그쳤다. 1년 사이 저소득층의 연체율은 0.15%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고소득층은 불과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대출(6445만원)이 가장 많았고, 연체율은 0.30%로 가장 낮았다. 단독주택 거주자(2951만원)의 평균 대출이 가장 적었지만, 연체율은 1.49%로 가장 높았다. 남수현([email protected])
2026.03.23. 23:52
<사진>안양대학교 전경 - 장광수 총장, 2026년 AI·AX 융합 선도대학 도약 선포 -국제교류처 승격 및 유학생 올케어 원스톱 서비스로 ‘글로벌 교육 메카’ 구축 -교육혁신 및 일자리 최고등급 성과 기반 연구 중심 대학 체질 개선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가 2026년을 ‘AI 중심 글로벌 캠퍼스 구현’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안양대는 ‘AI·AX(인공지능 전환) 융합 선도대학’ 구현을 2026학년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 학문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AI 기반 교육혁신’을 단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AX(인공지능 전환) 융합 선도대학 위원회’를 개최하고, AI 중심대학사 업, AI 인력양성사업, AI·AX 융합연구소 설립, AI 기반 교육과정 개편 방안 등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리고 자율전공 정착을 위한 ‘전공 조기선택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현해 학생들이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고 AI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개편했다. 안양대는 이와 함께 ‘책임교수제’를 강화하여 입학부터 취업까지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생 중도 탈락을 방지하며 취업률 최상위권 대학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AI, S/W, 사회복지, 유아교육 보육행정 등 분야 대학원 활성화를 통해 학부 교육을 뒷받침하는 연구 중심 대학의 기반을 닦고 연구 역량 강화 및 특성화를 통한 미래 지식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안양대는 안양캠퍼스와 인천 강화캠퍼스 등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강점을 극대화하여 글로벌 인재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국제교류원을 ‘국제교류처’로 승격하고, 교원 확대, 행정 인력 충원, 공간 배정 등 인프라 지원과 조직의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국제화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안양대는 이와 함께 2026년 K-컬처한국어학과와 글로벌통상비즈니스학과 등 외국인 전담학과를 신설하는 등 현재 525명에 달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입학부터 교육, 생활, 취업까지 지원하는 ‘올케어 원스톱 서비스(All Care One-Stop Service)’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안양대는 2025년 한 해 동안 교육, 취업, 연구, 경영 전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아 명실상부 수도권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였다. 안양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 S등급’을 받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연차성과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우수)’을 획득했다. 또한 대형 국책과제인 ‘공간정보연구사업(230억)’ 수주와 ‘제4기 학교기업(AY COSMETIC) 선정’ 등으로 산학혁신 기반도 마련하였다. 이와 함께 ‘교양교육 혁신모델 시범사업 대학’ 및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IESC)’으로 선정되며 교육혁신 분야의 대내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안양대는 ‘안양시의회의장봉사상’ 수상과 함께 2025년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 종합대상’과 ‘ESG 경영 우수 대학’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으며, ‘환경분야 특성화선도대학 선정’ 및 유아보육 혁신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신입생 충원율 100.89%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양대학교 장광수 총장은 “이 같은 교육, 취업, 연구 등 분야의 눈부신 성과는 안양대의 저력을 보여준 서막에 불과하다”라며, “2026년에는 AI와 글로벌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대학의 체질을 완전히 개선함으로써 학생이 행복하고 지산학협력 기반의 교육과 경영혁신의 모델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선양
2026.03.23. 23:39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에서 신제품을 선보였다. 주거용부터 산업용까지 공조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두 회사는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MCE(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6’에 참가했다. MCE는 격년 개최되는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로 올해는 19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과 처음으로 공동 전시에 나서 중앙공조 솔루션을 공개했다. 플랙트그룹 인수 이후 첫 공동 전시다. 플랙트그룹의 공기조화기(AHU) ‘CAIRplus’와 팬코일유닛(FCU) ‘Geko’ 등 실내기와 삼성전자 ‘DVM S2+’ 실외기를 연결한 시스템으로, 건물 전체의 냉난방을 통합 제어한다. 빌딩관리솔루션(BMS)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린룸 등 대형 산업시설 수요도 겨냥했다. 가정용 제품으로는 ‘AI 무풍콤보 프로’ 에어컨을 전시했다. 사용자의 생활패턴과 실내환경을 분석해 바람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모션 바람’ 기능이 적용됐다. 히트펌프 기반 ‘EHS 올인원’도 함께 공개됐다.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냉난방과 온수를 동시에 제공하며, 기존 냉매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R32 냉매와 폐열 재활용 기능을 적용했다. LG전자는 히트펌프 기반 주거용 통합 공조 솔루션을 처음 선보였다.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를 활용해 냉난방과 온수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유럽 시장 수요를 겨냥했다. 실내기 신제품 3종도 공개했다. ‘컨트롤 유닛’, ‘하이드로 유닛’, ‘콤비 유닛’으로 구성되며 설치 편의성과 기능 통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제품은 R290 냉매를 적용한 ‘써마브이 모노블럭’ 실외기와 연동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상업용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DVM S2+’ 시스템 에어컨을, LG전자가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제어솔루션 ‘ACP i’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 기반 제어와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강조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냉난방과 온수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3.23. 23:10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015년 3월 이후 11년 만에 주주총회 의장으로 복귀해 중동사태 등 위기 상황 대응 방안과 투자 계획을 공유했다. 셀트리온 측은 “최근 대외 환경 변화가 회사에 미칠 영향을 보다 명확하고 충실하게 설명하기 위해 서 회장이 직접 의장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24일 서 회장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 주총을 진행하고 주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수출 중심 기업이라 유가 영향을 받지않고 처방약 위주의 사업을 하기 때문에 경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주 사업무대가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이기 때문에 매출에 영향을 줄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올해 사업 계획을 세울 때부터 시장을 보수적으로 바라봤고 1·2·3·4분기 계속 (실적이) 도약하도록 했다”며“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진 않을 것 같다. 대신 2분기는 1분기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1조2265억원 규모의 인천 송도캠퍼스 증설 계획도 밝혔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총 18만L 규모의 4·5공장을 신설해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주력 제품 뿐 아니라 향후 출시될 차세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신약 제품군을 이 곳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로봇 가격이 7000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4·5공장에 로봇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증설할 공장 뿐 아니라 기존 공장에도 로봇을 도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초 6만6000L 규모 증설 예정이었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은 7만5000L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공장에서는 셀트리온의 현지 공급용 제품과 고객사의 위탁생산(CMO)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조 7154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안건도 의결했다. 셀트리온은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목적으로 보유하려 했던 300만주까지 포함해 총 911만주의 자사주를 다음 달 1일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서 회장이 주총 의장을 직접 맡은 것은 최근 발생한 추락 사고를 수습하는 의미도 포함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2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공장에서 배관 누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2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현재 경찰은 안전장치 착용 여부와 작업환경 등 회사의 관리 실태를 조사 중이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노동 당국은 사고 직후 해당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6.03.23. 23:08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았다. 올해에만 벌써 네 번째 국내 현장경영이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스타필드 청라 공사 현장에서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2만3000여석을 보유한 돔구장(멀티스타디움)과 호텔, 쇼핑몰 등이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까지 연면적 약 49만5000㎡(약 15만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날 정 회장은 현장 직원들을 향해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짓는다는 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며 “스포츠·레저·쇼핑이 결합한 세계 최초 멀티스타디움이란 타이틀에 걸맞은 ‘세계 최고’ 품질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스타필드 청라의 완공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현재 공정률은 40%로, 호텔과 인피니티풀(시야가 트인 야외 수영장)의 윤곽은 드러난 상태다. 완공 시 신세계그룹의 야구팀인 SSG랜더스는 2028년부터 이곳 멀티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경기장 주요 지점 등 공사 현장을 둘러본 정 회장은 “최근 막을 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나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콘서트 등 행사를 언제든 열 수 있는 스타디움이 국내에도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되면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회장은 올해 1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을 찾은 데 이어 2월 이마트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에 방문하며 현장경영 행보를 보여왔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3.23. 23:05
HMM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HMM은 ‘Move Beyond Maritime’(해운을 넘어 나아가다)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회사 측은 “해운을 넘어 더 큰 가치, 더 나은 미래를 움직인다는 뜻으로 세계 최고 종합 해운·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 인재(W), 혁신(A), 가치(V), 친환경(E)이라는 4가지 축의 ‘W.A.V.E’ 전략도 제시했다. 숙련된 인재 역량이 곧 경쟁력인 해운업 특성을 반영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가치 중심 성장을 추구하면서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원혁 HMM 대표는 “50년의 역사를 동력으로 100년 영속기업을 향해 또 다른 항해를 시작해야 한다”며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톱티어 선사를 향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HMM은 1976년 3월 25일 유조선 3척을 기반으로 한 해운사로 설립돼 1986년에는 풀 컨테이너 사업에 진입하고 유럽 항로까지 네트워크를 넓혔다. 1994년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취항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2010년대 글로벌 해운 업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20년 당시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 등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도입해 재도약한 HMM은 2022년 9조94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3.23. 23:03
국내 핵융합 스타트업 인애이블퓨전이 이탈리아 핵융합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장치 사업을 수주했다. 인애이블퓨전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핵융합 장치 DTT(Divertor Tokamak Test) 프로젝트 컨소시엄과 핵심 설비인 진공 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600만 유로(약 450억원)로, 향후 3년에 걸쳐 설비를 공급한다. 진공 용기는 초고진공, 극저온, 고방사선 환경을 동시에 견뎌야 하는 핵융합 장치의 핵심 설비다. 이번 수주는 국내 핵융합 연구 장치 케이스타(KSTAR)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 경험을 보유한 국내 정밀 제조업체 삼홍기계, 하늘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기술 협력을 맺어 이뤄냈다. 인애이블퓨전은 이경수 전 국가핵융합연구소장과 최두환 전 포스코DX 대표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최두환 인애이블퓨전 대표는 “한국의 핵융합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글로벌 핵융합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광우([email protected])
2026.03.23. 22:56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컴플렉시온(COMPLEXION Co., Ltd.)이 고려대학교와 함께 ‘2026년 산학연 Collabo R&D(컨소시엄형)’ 과제에 최종 선정돼, 총 10.4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고려대학교에서는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 박재홍 교수가 공동 과제 책임자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7개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컴플렉시온 컨소시엄은 시니어 여성을 위한 인공지능 움직임 코칭 글로벌 플랫폼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시니어에게 중요한 핵심 신체 기능인 균형감각, 반응속도, 협응능력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인공지능 움직임 처방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기술개발은 초고령사회가 가장 먼저 심화된 대표 시장인 일본을 핵심 타깃으로 삼아,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갖춘 표준형 플랫폼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증형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컴플렉시온은 CES 2025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업으로, 20건 이상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또한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NVIDIA) 협업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및 인공지능학과와 8회 이상의 국가연구개발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지속적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업을 통해 기분장애 관리 플랫폼 개발도 진행한 바 있다. 컴플렉시온은 스마트폰 기반으로 신체·정신·사회적 요인을 아우르는 57개 이상의 인공지능 지표를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AI 운동 및 대화형 콘텐츠를 초개인화해 제공하는 포괄적 헬스케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컴플렉시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니어 특화 AI 헬스케어 기술의 적용 범위를 한층 넓히고, 일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컴플렉시온 대표이사 박치호는 “이번 과제 선정은 시니어 여성 대상 AI 움직임 코칭 기술의 필요성과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정밀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국내외 시니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3. 22:50
국내 생산자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동 전쟁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달 집계한 통계지만, 당시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오르기 시작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6% 오른 123.25(2020년=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로, 약 1년 9개월 만에 가장 긴 상승 흐름이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2.4%로 확대되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석탄·석유제품이 4.0%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경유(7.4%), 나프타(8.7%) 등 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금융·보험 서비스도 5.2% 상승했는데, 주가 상승에 따라 위탁매매수수료가 급등(14.8%)한 영향이다. 수산물 역시 수온 상승과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4.2% 올라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총산출물가지수는 0.9% 각각 상승했다. 원재료(0.7%), 중간재(0.6%), 최종재(0.2%)가 모두 오르며 가격 상승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은은 이달에도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3월 들어 두바이유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각각 82.9%, 2.0% 상승했다”며 “유가와 환율 상승이 생산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팀장은 “기업의 원가 전가 여부에 따라 상승 폭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3.23. 22:42
GEN AICC 기업 페르소나에이아이(페르소나AI, 대표 유승재)가 한국 역사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사왜곡 방지 sSLM(Soverigen AI Small Language Model)’을 개발 완료하고 런칭했다. 이번 모델은 글로벌 AI가 보여온 역사 왜곡 문제를 바로잡고, B2B AI 서비스 전반에서 사실 기반의 역사 응답 품질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페르소나AI가 이번에 공개한 ‘역사왜곡 방지 sSLM’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공신력 있는 사료와 기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단호한 답변을 생성하도록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역사왜곡 방지 sSLM’은 한국 역사 정체성에 최적화된 소버린 AI(Sovereign AI) 모델로, 데이터 수집에서 학습까지 전 과정이 국내 검증 체계를 거쳐 완성됐다. 모델은 ‘질문–정정 답변–근거 문헌’ 구조의 QA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되었고, 여러 역사재단들의 공신력 있는 사료를 핵심 근거로 삼았다. 특히 독도, 위안부, 강제징용, 동북공정, 임나일본부설, 교과서 왜곡 등 16개 주요 역사왜곡 주제를 포괄하며, 모든 응답에는 출처 문헌이 연결된 근거 구조가 적용되어 있다. 페르소나AI 관계자는 “단순히 정답을 제시하는 모델이 아니라, 사료와 근거 맥락을 함께 제시해 응답 신뢰성을 확보한 모델”이라며 “AI가 역사를 설명할 때도 ‘근거가 있는 한국형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sSLM은 콜센터, 고객상담 챗봇, 공공 민원 응답 AI 등 기업형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 실제 고객 응대 현장에서 상담사나 AI는 업무 관련 질문뿐 아니라 역사·정치·사회 이슈를 묻는 질문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글로벌 인공지능 모델이 ‘중립’이라는 명분으로 답변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역사왜곡 방지 sSLM’은 올바른 우리나라 역사관에 근거한 사실 중심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페르소나AI는 이를 통해 GEN AICC 등 컨택센터 솔루션 내 상담사와 AI가 역사 관련 질문을 받더라도 한국의 공신력 있는 사료에 기반한 응답을 제공할 수 있어, 기업들이 브랜드 신뢰도와 국가 정체성 훼손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정확하고 안전한 AI 서비스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1차 버전으로 출시한 v1.0 모델은, 향후 국사편찬위원회·공공데이터포털 등 공공 역사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정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역사왜곡 사례가 등장할 경우, 자동 업데이트 파이프라인을 통해 실시간 반영하는 지속 학습 체계를 구축한다. 페르소나AI 관계자는 “이번 sSLM은 단순한 언어모델을 넘어, 사실에 근거한 주권형 AI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주권과 역사 인식의 균형을 지키는 AI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3.23. 22:40
소셜 플랫폼 아임인(imin)을 운영하는 티웨이브(Twave, 대표 서재준)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브랜딩을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임인’은 전통 ‘계(契)’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임 기반 목표 달성 플랫폼이다. 같은 목표를 가진 이용자들이 일정 기간 함께 참여하고, 각자의 순서에 따라 목표를 달성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서비스 런칭 이후 이용자 간 응원과 공유가 활발해지며 목표를 함께 세우고 실천하는 문화로 발전했으며, 단순한 참여형 서비스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리브랜딩은 이러한 변화 흐름을 브랜드 정체성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티웨이브는 지난 10년간 축적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목돈 모으기라는 공동 목표를 매개로 함께 실천하고 성취를 쌓아가는 연결 방식의 확산과 일상 속 작은 성취를 중시하는 개인 성장 가치를 브랜드 전략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티웨이브는 리브랜딩의 핵심 가치로 ‘함께’, ‘성장’, ‘습관’을 제시하고, 새 슬로건 ‘함께 성장하는 습관’을 공개했다. 새 BI와 슬로건은 앱과 웹을 비롯해 캠페인 등 전 채널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브랜드 메시지와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체계 역시 하나의 방향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새롭게 정립된 아임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함께’의 연결 구조, ‘성장’을 상징하는 상승 곡선, ‘습관’을 의미하는 반복적 형태를 결합해 구성됐다. 이러한 BI 체계는 다양한 접점에서 브랜드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고, 채널별 확장 적용을 뒷받침한다. 티웨이브는 채널별 일관성과 시각적 확장성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6.03.23. 22:30
이삭그리디언(ISAAC GRIDIAN)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데이터센터 개발 전문 파트너인 Centurion Venture Partners와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전력망 제약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개발과 발전·전력 인프라를 연계한 통합형 사업모델을 공동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삭그리디언은 국내 변압기·스위치기어 기업뿐 아니라 발전용 연료전지를 포함한 분산형 발전원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짧은 리드타임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경쟁력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기존 전력망 연결 지연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와 발전원, 전력기기, 전력공급 구조를 함께 기획·공급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미국 데이터센터 개발의 핵심 허들인 에너지 확보 문제를 보다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삭그리디언은 BTM(Behind-the-Meter) 기반의 전력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내 기술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미국 현지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넓혀갈 방침이다. 시장 성장성도 크다.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약 2,083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2030년에는 약 3,08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30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누적 투자 규모는 약 7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40% 이상이 미국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데이터센터 자체뿐 아니라 전력, 설비, 부지, 연계 인프라 전반에서 대규모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협력은 대미투자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발전원 및 전력기기 기술을 미국 현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연결함으로써, 국내 기업에는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미국에는 데이터센터 확대의 핵심 과제인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한국의 기술·제조·투자 역량이 미국의 산업 인프라 수요와 결합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삭그리디언 관계자는 “이번 MOU는 전력기기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발전 인프라를 함께 연결하는 플랫폼형 사업모델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며 “국내 우수 기술기업들과 협력해 미국 시장에서 실행력 있는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3. 22:10
가주 개스값이 갤런당 1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23일 기준 가주의 평균 개스 가격은 전날보다 2.6센트 오른 갤런당 5.79달러를 기록했다. LA카운티는 7.2센트 상승한 5.89달러로, 2023년 10월 6.49달러 이후 최고치다.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스 가격도 전날보다 7.3센트 오른 5.84달러로, 2023년 10월(6.459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비영리단체 캘리포니아 포워드의 케이트 고든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될 경우 가주의 개스값이 갤런당 1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가주 주지사 선거에 나선 일부 후보들은 유류세 부과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개빈 뉴섬 주지사는 유류세 인하에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본지 3월 18일자 A-2면〉 관련기사 유류세 중단 한 목소리…뉴섬 '나 몰라라' 송윤서 기자개스값 갤런당 개스값 갤런당 갤런당 10달러 주지사 선거
2026.03.23. 20:46
주택시장에서 셀러와 바이어 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지며 시장 구조가 바이어 마켓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주택가격과 금리 부담 속에 매수 수요가 위축되면서 거래 환경 역시 변화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주택시장에서 셀러는 바이어보다 약 46.3%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수치로는 약 62만9808명 더 많은 것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최대 격차다. 이는 1년 전 29.8%(약 44만9409명)보다 크게 확대된 것이다. 레드핀은 셀러가 바이어보다 10% 이상 많을 경우를 바이어 마켓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국내 주택시장은 이미 지난 2024년 5월부터 바이어 마켓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매도 물량이 수요를 크게 웃돌 경우 선택지가 많은 바이어가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 남가주에서도 셀러와 바이어 간 차이가 극명했다. LA에선 지난달 셀러가 2만2431명으로, 바이어(1만4700명)보다 무려 52.6% 더 많았다. 애너하임 역시 셀러 7357명 대비 바이어의 수는 5363명으로 37.2%의 차이가 나는 바이어 마켓으로 나타났다. 리버사이드는 바이어(1만1880명)보다 셀러(1만8980명)가 59.8%나 많았다. 다만 레드핀은 이러한 시장 환경은 어디까지나 구매 여력이 있는 수요자에게만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 그리고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에 상당수 잠재 구매자들은 시장 밖으로 밀려나는 형국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시장에 참여하는 바이어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월 기준 주택 구매자는 전월 대비 2.4% 감소한 약 136만 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셀러는 0.4% 감소한 약 199만 명으로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수요 위축은 일부 셀러의 전략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레드핀에 따르면, 집이 장기간 팔리지 않자 매물을 거둬들이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인근 주택이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을 확인한 뒤 매물 등록 자체를 미루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많은 셀러가 동시에 잠재적 바이어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수요 감소가 공급 축소로 이어지는 연쇄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주택 재등록(relisting) 물량이 증가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신규 매물 역시 4개월 연속 감소 이후 2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점진적인 공급 확대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높은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매수 심리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매물 공급 증가와 가격 조정으로 거래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우훈식 기자주택시장 레드핀 바이어 마켓 국내 주택시장 대비 바이어
2026.03.23. 20:15
원달러 환율이 연일 치솟으면서 무역과 여행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3일 오후 3시 기준 환율은 달러당 1488.50원, 송금 시에는 1503원까지 올라 체감 비용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1500원대 고환율이 이른바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바닥 경제도 비상이다. LA에서 구매대행업체를 운영하는 김모(35) 씨는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제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문이 급감해 월매출이 지난해보다 40~50%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만 원대 속옷이나 스킨케어 제품 가격이 2~3만 원 이상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미국 대신 호주나 유럽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학생들도 학비와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주립대에 재학 중인 강현수(24) 씨는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외식을 크게 줄이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한국 관광업계는 고환율 여파로 한국발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여행객들이 비싼 항공료 부담을 이유로 한국 국내나 근거리 아시아 국가로 발길을 돌리거나 환율 하락을 기다리며 여행을 미루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관광업계와 일부 여행사들은 환율 상승의 반사이익을 활용한 수요를 잡기 위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여행하거나 물품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자, 한국 관광 상품 가격을 소폭 조정하거나 무료 옵션을 추가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인성 기자여행업계 환율 여행업계 희비 환율 급등 고환율 여파
2026.03.23. 20:14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가격이 일주일 사이 급격히 오르며 리터당 2.14달러 선을 넘어섰다. 메트로 밴쿠버 400여 개 주유소를 기준으로 평균 가격은 23일 기준 리터당 2.0875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주유소는 이미 2.14달러를 넘어서며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광역 토론토 역시 리터당 1.78달러로 8센트 인상되는 등 캐나다 전역에서 유가 오름세가 뚜렷하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전쟁이 끝나지 않는 한 가격 상승을 막을 장치가 사실상 없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란과 미국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에너지 공급망의 핏줄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이 유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가 막힐 수 있다는 불안감은 금융 시장도 흔들었다. 지난 20일 캐나다와 미국의 증시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금리 변동 가능성에 반응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토론토 증시의 종합지수는 537.57포인트 떨어진 3만1,317.41로 마감했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도 큰 폭으로 내렸다. 연방 정부는 이란 주변국을 돕고 연료 수송로를 확보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마크 카니 총리는 해협 개방을 위한 동맹국들의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데이비드 맥기티 국방부 장관 역시 나토 차원에서 이란 주변국들의 방어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정부는 미국의 군사 작전에 직접 참여하는 것에는 선을 긋고 있다. 노동계는 정부가 서민 가계를 보호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캐나다 노동회의는 유가 상승이 단순히 주유소 가격에 그치지 않고 식료품과 난방비 등 일상 물가 전반을 끌어올려 노동자 가계의 삶을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휘발유값 돌파 기준 리터당 토론토 증시 캐나다 전역
2026.03.23.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