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알뜰정보] "가볍고 시원하게"…여름 침구 30% 세일 외

  "가볍고 시원하게"…여름 침구 30% 세일   '김스전기'가 여름 시즌을 맞아 풍기인견 이불과 시어서커 이불, 패드 등 여름 침구를 30%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최고급 한국산 풍기인견 이불과 피그먼트 누비이불, 가벼운 촉감의 시어서커 여름 이불과 패드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됐다. 제품은 천연 소재를 사용하고 인체 유해성 테스트를 완료해 안전성과 쾌적함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인견 소재와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시어서커 조직으로 여름철 쾌적한 수면 환경을 돕는다. 싱글.트윈.퀸 등 다양한 사이즈 구성으로 선택 폭을 넓혔으며 일부 제품은 30~50달러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 문의: (213) 386-4882, 4883       페창가, 어바인 모델하우스 쏜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가 신축 주택을 경품으로 내건 대형 프로모션 'Home Sweet Win!'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종 당첨자 1명에게는 어바인 Ovata at Great Park 커뮤니티 내 220만 달러 상당의 풀옵션 모델하우스가 증정된다. 해당 주택은 침실 4개.욕실 3개 구조로 고급 마감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종 추첨은 5월 30일 진행되며, 행운의 열쇠를 보유한 결승 진출자 20명 중 1명이 선정된다. 이벤트는 리워즈 회원이 슬롯.테이블 게임 이용 시 자동 응모되며 매주 방문해 활성화해야 한다. 행사는 TV 진행자 타이 페닝턴이 진행하며, 페창가는 주택 지원을 위한 기부 활동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웹사이트 : Pechanga.com/homegiveaway       제13회 효 글짓기·그림 공모전 개최   미주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을 돕는 '제13회 미주청소년 정체성 찾기 효 글짓기 & 그림 공모전'이 열린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나는 누구인가?(Who Am I?)", 부제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What I Love the most)'이다. 참가 대상은 1학년부터 12학년까지이며, 글짓기와 그림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온라인과 우편,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작품당 20달러이며, 대상 500달러를 비롯해 참가자 전원에게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4월 25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문의: (714) 670-8004, (562) 833-5520         제42회 사랑의 마당축제 개최   발달장애인을 위한 야외 행사인 '제42회 사랑의 마당축제'가 오는 5월 16일 열린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에나파크 Emery Elementary School에서 진행된다. 사랑의 마당축제는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매년 남가주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다. 약 1500명 이상이 모여 각종 게임과 공연, 먹거리 이벤트 등을 즐기는 커뮤니티 축제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YNC 나성영락교회와 밀알선교단이 공동 주관한다. 참여 문의는 사랑의 마당축제 조직위원회, 후원 문의는 해피빌리지로 하면 된다.   ▶문의: (562) 229-0001(사랑의 마당축제 조직위원회), (213) 368-2630(해피빌리지)알뜰정보

2026.03.22. 13:06

썸네일

[하트스마일명상] K-명상의 과학적 진화…LA 한인사회 마음 치유 '마중물'

전통 자비명상에 첨단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접목한 K-명상이 미주 한인 사회의 새로운 치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LA 달마사에서 열리는 '하트스마일명상(Heart-Smile Training, HST)' 3일 집중수행은 종교적 틀을 넘어선 심리.신경.생리 통합 치유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열한 이민 생활 속에서 누적된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감을 완화하고, 자기 수용과 정서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차명상, 걷기명상, 소리명상 등 오감을 활용한 체험형 과정으로 구성돼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고세라 박사는 LA에서 활동 중인 정신과 전문 Nurse Practitioner(PMHNP)이자 'Together Mental Health' 대표로, 임상 경험과 명상 수행을 겸비한 전문가다. 브라운 대학교에서 MBSR.MBCT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 안국선원 수불 스님으로부터 간화선을 사사하며 전통 수행의 깊이를 더했다. 최근에는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 및 하트스마일명상학회 지도자 과정을 마치며 과학과 수행을 잇는 통합적 접근을 구축했다.   하트스마일명상은 옥스퍼드 대학교 박사이자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 소장인 김완두(미산 스님) 박사가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하버드 대학교와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가 참여한 공동 연구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해 왔으며, '신경심장 기전 연구 프로토콜'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며 학문적 기반도 확보했다.   특히 이 명상법은 '마중물' 개념을 활용해 안면 근육의 미세한 변화로 뇌신경계를 이완시키고, 훈민정음의 소리 원리를 통해 신체 에너지를 공명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자기 수용도 향상, 우울감 감소, 심박 변이도 개선 등 심리.신체적 변화를 동시에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박사는 "하트스마일명상은 무언가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존재하는 맑고 밝은 본성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지금 이대로, 있는 그대로'의 온전한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집중수행은 4월 17일(금) 오후 1시부터 19일(일) 오후 6시까지 LA 달마사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식대를 포함해 총 550달러이며, 4월 2일까지 등록 시 20% 얼리버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경제적 여건을 고려한 최대 45% 장학금 지원 제도도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QR 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 (213)434-1450 (고세라)알뜰탑 하트스마일명상

2026.03.22. 13:04

썸네일

헬스코리아, '천호엔케어 바이탈-업 알부민 파워' 단독 출시

"좋다는 영양제는 다 챙겨 먹는데도 왜 늘 피곤할까."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현대인들이 공통적으로 토로하는 질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를 넘어, 섭취한 영양이 체내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달되고 활용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중심에 있는 성분이 바로 '알부민(Albumin)'이다. 알부민은 혈액 내 단백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영양소와 수분을 우리 몸 각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이 부족할 경우, 아무리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더라도 체내 활용도가 떨어져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식사량이 줄어드는 중장년층이나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는 알부민 보충이 기초 체력 관리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주 건강식품 전문기업 '헬스코리아'가 단독으로 선보인 천호엔케어 '바이탈-업 알부민 파워'가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고함량 알부민 설계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덴마크산 건조난백분말을 사용해 1병당 복합 알부민 5000mg과 순수 알부민 1000mg을 함유했다. 단순히 단백질 총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 체내 활용도가 높은 성분 밀도를 강화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또한 타우린 1000mg과 L-아르지닌 100mg을 비롯해 산삼배양근 농축액, 마카 추출액, 헛개나무 열매, 비타민 B.C군 등 다양한 부원료를 함께 배합해 활력 증진과 영양 균형을 동시에 고려했다. 단일 성분 중심이 아닌 복합 기능성 설계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섭취 편의성도 강조됐다. 20ml 액상 앰플 형태로 제작돼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소화 부담을 줄여 흡수율을 높였다. 고온 살균 공정을 거친 뒤 갈색 유리병에 담아 성분 안정성까지 고려했다.   헬스코리아 측은 "건강관리의 핵심은 몸의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라며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해도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면 알부민과 같은 기초 단백질 보충을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피로가 줄었다", "아침 기상 시 몸이 한결 가볍다"는 등 체감 후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헬스코리아는 현재 바이탈-업 알부민 파워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1박스(30병) 기준 199.99달러에 판매되며, 3박스 구매 시 1박스를 추가 증정하는 '3+1 행사'가 적용된다.   제품은 헬스코리아 전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매장 방문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13) 385-1005   ▶웹사이트: www.healthkoreashop.com업계 헬스코리아

2026.03.22. 13:02

썸네일

찰칵! 30초 만에 수행평가 '고득점 로드맵' 얻는 방법 [팩플]

경기도 고양시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유민식(17·가명)군은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를 유료 구독하고 있다. 그는 공부하다가 모르는 문제를 AI에 물어보는 것은 물론, 학교 수행평가에서도 도움을 받고 있다. 유 군은 “수행평가가 몰리면 하루 4~5개를 해야 하는데, 탐구 주제를 대략 생각해 AI에 넣으면 30초 만에 로드맵을 짜줘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이 새 학기 교실 풍경을 바꾸고 있다. 교사를 찾기 전 AI에 질문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고, 대학입시를 좌우하는 수행평가 특화 AI 코칭 서비스까지 등장하는 등 교육 현장의 AI 일상화가 빨라지는 추세다. AI의 ‘고득점 로드맵’ 22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는 최근 ‘수행평가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메가스터디는 “학생 사용자를 고려해 유해 정보를 차단하고,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학교별 수행평가 데이터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직접 써보니 사용법은 간단했다. 수행평가 안내문을 사진 찍어 올리거나, 주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주제를 추천해줬다. 예컨대 ‘진로 분야에 관한 책을 읽고 인생 청사진 그리기’라는 수행평가 주제를 AI에 입력했더니 AI 코치는 “진로검사를 한 뒤 보고서에 포함해 보세요”, “EBS 진로·진학 특강을 시청해 보세요” 등의 조언과 함께 책과 논문을 추천해줬다. 학교에서 제시한 평가 기준과 요소를 입력하면 예상 점수까지 산출해 주며, 챗봇을 통한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했다. 이투스에듀가 지난해 선보인 큐피드 AI는 생명과학·물리 등 주제를 선택하면 AI가 관련 탐구보고서를 생성하는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분석 AI서비스 바이브온도 탐구 활동을 돕는 ‘탐구ON’을 서비스 중이다. 범용 AI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같은 과제를 오픈AI의 챗GPT에 입력했더니 “현실적으로 점수 잘 받는 구조를 잡아주겠다”는 말을 시작으로 보고서의 구조를 잡아줬다. “원하면 수행평가에 그대로 제출 가능한 수준으로 글을 완성해 주겠다”고도 제안했다. 제미나이는 “수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진로를 설정한 이유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생들의 AI 활용은 이미 보편적으로 자리 잡았다. AI 교육 기업 드림베이스가 전국의 중·고고생 1만73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1%가 생성AI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생성AI를 이용해 본 학생 10명 중 8명 이상(82.4%)은 ‘AI가 학업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사용 목적을 살펴보면 수행평가 및 보고서 작성이 71.9%로 가장 높았다. 사용한 AI는 챗GPT가 97.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제미나이(36.7%)와 뤼튼(20.5%)이 뒤를 이었다. 박선희 드림베이스 대표는 “이전에는 교·강사를 찾아가야만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를 AI에 즉각적으로 물어볼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이 학업의 효율이 낫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AI, 어떻게 써야 할까 교실에서 AI활용, 문제는 없을까. 교사들은 AI 리터러시(문해력)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장지환 서울 배재고 교사는 “AI가 거짓 답변을 내놓는 할루시네이션(환각)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스스로 작성한 내용을 먼저 입력하고, ‘보고서에서 논리적인 모순을 찾아줘’ 식으로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입력하라고 지도한다”고 말했다. 김동영 광운인공지능고 교사는 “AI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일수록 수행평가 등 특정 목적에 특화한 서비스가 편리할 수 있다”면서 “여러 AI를 활용하면서 교차 검증, 종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교육부는 AI 중점학교를 지정하는 등 AI 교육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 다만, AI를 활용한 부정행위와 평가 공정성에 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수행평가시 AI 활용 관리 방안’을 내놨다. ▶AI 활용 범위 설정 ▶평가 설계 방향 ▶개인정보보호 등 5가지 영역이다. 교육 현장에서 AI 활용을 일률적으로 금지하기보다 안전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더 자세한 기사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주소창에 링크를 붙여넣으세요. 한달치 포토샵, 오전에 끝냈다…18년차 디자이너의 AI 픽 종이 기획안을 쥐고 장인처럼 한 땀 한 땀 디지털 수작업을 고집하던 18년 차 카카오 베테랑 디자이너 최선미 씨. 그가 최근 AI를 활용한 '바이브 디자인'으로 야근의 족쇄를 벗어던졌다. 최소 4주가 걸리던 시안 작업을 단 4시간 만에 해결하고 있는 것. 코딩이라곤 해본 적 없는 최 디자이너가 제미나이와 클로드 코드, 피그마만으로 완벽한 웹페이지를 뚝딱 완성해 낸 비결을 샅샅이 파헤쳤다. 딱 5분, 이 기사만 읽으면 나도 바이브 디자인 전문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3097 바이브 코딩으로 엑셀 지옥 끝…‘카카오벤처스’ 문과남 AI 고수 된 비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지식은커녕 코드 한 줄 쓸 줄 몰랐던 조현익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최근 바이브 코딩(평소 쓰는 말로 코딩)으로 투자 기업 정보들을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웹 대시보드를 만들었다. 대시보드 개발팀에 인간은 조 심사역 한 명. 대신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내로라하는 ‘일잘러’ AI 에이전트들을 팀원으로 부렸다. 코딩 하면 겁부터 나는 문과 출신 직장인은 이번 리포트에 주목. 바이브 코딩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추고, 업무 효율을 위한 프로그램을 뚝딱 만들어낼 문과생을 위한 코딩 비법이 여기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1271 GPU 잡는 NPU 한국에 있다…AI반도체 2세대 승부사들 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랠리 다음, 한국 AI 반도체의 미래는? 엔비디아 독점에 반기를 들고 등장한 국내 AI 팹리스 유니콘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를 집중 해부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이후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할 이들의 진짜 무기와 30조 원대 글로벌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극복할 비장의 무기까지 싹 다 다뤘다. 떠오르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나머지 반쪽, AI 반도체 생태계가 궁금하시다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093 AI 마스터 클래스 PDF북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그록…. 인공지능(AI) 모델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데, 정작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생활은 뭐가 달라졌을까. 주변에 생성 AI 써서 덕봤다는 사람들은 줄줄이 나오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 ‘AI 마스터 클래스’ PDF북은 챗GPT, 제미나이부터 클로드, 그록까지 지금 가장 뜨겁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표 생성 AI 서비스의 실전 활용 법을 다뤘다. AI뿐만 아니라, 노션·슬랙·옵시디언처럼 요즘 많이 쓰지만 막상 편리한 기능을 낱낱이 알기는 어려웠던 생산성 도구 활용법도 함께 소개한다. 이 정도는 너무 쉽다고? MCP 연결하기, X에서 여론 파악하기 같은 상위 1%만을 위한 심화 과정도 담았다. 챗GPT 한 번도 안 써본 사람부터 아직도 인터넷 검색을 수십 번 해가면서 보고서를 쓰고 있는 사람, 인포그래픽을 PPT 수작업으로 한땀 한땀 만들고 있는 사람, 하나하나 버튼을 눌러 메일을 보내고 있는 사람까지. 직장 업무부터 연구조사, 학업에 각 분야에 똑똑해진 생성 AI, 어떻게 쓰면 좋을지 싹 다 정리했다. https://www.joongang.co.kr/pdf/1019 서지원([email protected])

2026.03.22. 13:00

썸네일

조원태, 호반과 지분 격차 1.78%P…국민연금도 등 돌렸다

오는 26일 열리는 한진칼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6년 전 한진가(家) 경영권 분쟁 당시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줬던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을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의 지주사다. 이런 가운데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호반그룹은 최대주주인 조 회장 측과의 지분율 격차를 크게 좁히며 지배구조 위기설에 불씨를 지피고 있다. ━ 국민연금 “조원태 사내이사 반대” 지난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한진칼 주총 안건인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대한항공 주총 안건인 우기홍 대표이사(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내이사 후보가 “기업가치 훼손·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사 보수 안건에 대해서도 “보수 한도와 금액이 경영 성과에 비해 과다하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조 회장은 한진칼·대한항공·진에어·아시아나항공 등 4개 계열사에서 총 145억 7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102억1300만원)보다 42.7% 늘어난 액수로 한진그룹 창립 이래 개인이 받은 보수 중 최대 규모다. 하지만 이 기간 한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실적은 반토막났다. 지난해 대한항공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전년대비 47.2% 줄어든 1조1136억원을 기록했고, 한진칼은 영업손실 7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 범정부 지분, 등 돌릴까.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7일 “일부 기업들이 올해 정기주총에 상정한 안건 중에는 일반주주 권익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법 개정 취지를 반영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고 사전에 그 방향을 더 폭넓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24년 대한항공 주총에서도 “주주권익 침해 감시에 소홀하다”며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반대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진칼의 지분 5.44%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그간 조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됐던 산업은행(10.58%) 역시 조 회장 체제에 경고를 보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상법 개정을 통해 주주권 보호와 이사회 책임 강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환율·고유가로 항공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조 회장이 과도한 보수를 지급받았다는 지적은 범정부 성격의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하는 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지분 격차 좁힌 2대 주주 재계에서는 조 회장이 고액 보수를 수령한 배경 중 하나로 경영권 방어를 위한 재원 확보를 꼽고 있다. 2대 주주인 호반그룹이 지난 2022년부터 한진칼 지분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0.56%, 호반건설을 비롯한 호반그룹의 지분율은 18.78%다. 양측의 지분 격차는 1.78%포인트에 불과하다. 조 회장의 경우 보유 주식의 상당 부분이 금융권 담보로 잡혀 있지만, 호반그룹은 자금력이 풍부하다는 점이 조 회장에게는 위기 요인이 될 수 있다. 당초 호반그룹은 한진칼 지분 매입 이유를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주총에서 조 회장 측 이사 보수 한도 증액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는 등 경영참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호반그룹이 한진칼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향후 분쟁이 벌어질 경우 국민연금의 선택이 한진칼의 지배구조를 좌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6.03.22. 13:00

썸네일

환율 1500원 뉴노멀…'트릴레마 위기'에 금리·물가 다 꼬인다

체감 환율은 이미 1500원 선을 넘어섰다. 고유가 충격 속에 환율과 시장 금리가 함께 오르는 ‘3고(高)’ 복합 위기가 현실화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내수가 흔들리고, 묶으면 원화 약세가 심화되는 ‘트릴레마’ 속에서 정책 선택지는 좁아지고, 결국 소비자 부담만 커지고 있다.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달 16~20일 주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93.29원으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달 평균도 1483.4원으로 외환위기 당시(1998년 3월·1488.87원)에 근접했고, 올해 평균 환율 역시 1461원으로 1998년 이후 가장 높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이틀 연속 1500원대를 유지하며 환율 ‘기준선’이 올라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은행 창구 환율은 1530원대, 공항 환전소는 1570원까지 올라 체감 환율은 이미 1500원을 넘어섰다. 이번 환율 상승은 달러 강세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같은 기간(16~20일) 유로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 하락하는 동안 유로(1.34%), 엔(0.31%), 파운드(0.90%) 등 주요 통화는 강세를 보였지만 원화는 0.48% 하락했다. 고유가에 따른 달러 수요와 최근 5주간 약 29조9000억원 규모 외국인 순매도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외환당국은 구두 개입과 시장 미세조정 등으로 변동성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환율 수준 자체를 끌어내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화보유액은 약 4100억 달러로 대응 여력은 충분하지만, 장기 개입은 오히려 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환율 향방은 결국 중동 전쟁의 확산 여부에 달려 있다. 장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환율 상단이 1550원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상황에서는 환율 상단이 1600원까지도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며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는 이미 시장에서 먼저 반응하고 있다. 한국 국채 3년 만기 금리는 2월 말 3.041%에서 이달 초 3.42%까지 상승했고, 20일에도 3.41%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고정형) 기준 금리로 활용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2월 27일 3.572%에서 이달 20일 3.907%로 뛰었다. 회사채 3년물 금리도 3.997%까지 올라 기업 자금조달 비용이 빠르게 비싸지고 있다. 중동발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매파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졌고, 일부에서는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런 환경에서는 국내 시장금리도 상방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이 크다. 미국(3.5~3.75%)과 한국(2.5%) 간 기준금리 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까지 벌어진 상태다. 금리 인상은 환율 방어 카드로 활용할 순 있지만,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유동성이 위축되는 부작용이 따른다. 5대 은행 연체율은 2월 말 기준 0.46%로 상승하고 중소기업 연체율이 0.67%까지 뛰는 등 금융권 부실 신호가 확대되고 있다. 정부가 ‘전쟁 추경’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채 발행 확대는 오히려 시장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한국은 내수 부담이 커 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환율 안정, 금리 정책, 금융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기 어려운 ‘트릴레마’ 구조가 현실화되고 있다. 결국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환율이 1%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약 0.04%포인트 상승 압력을 받는다. 환율이 1500원을 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면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가계 부담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가 늘고, 해외 지출 비용도 급증하고 있다. 금리와 유가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환율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가계와 기업의 부담은 복합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쟁이 장기화되면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가격이 오르는 것은 감내할 수 있지만, 공급이 막히면 경제 자체가 멈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전형적인 공급 충격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는 국면”이라며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경기 침체 부담으로 정책 선택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이 장기화하면 물가와 환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정책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복합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3.22. 13:00

썸네일

"4월 말부턴 진짜 원유 끊길 판" 정유·석화 셧다운 공포

지난 20일 충남 서산 대산항에 ‘이글 벨로어호’가 입항했다.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이 배는 지난달 26일 이라크 남부 알바스라 항구를 출항해 이틀 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란의 해협 봉쇄 선언에도 속도를 높여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마지막 유조선이 됐다. 이 배가 싣고 온 원유 200만 배럴은 HD현대오일뱅크가 정제한다. HD현대오일뱅크 대산 원유 정제 시설의 처리 능력은 일 최대 52만 배럴. 이글 벨로어호가 들여온 원유는 4일이면 모두 처리된다. 이틀 앞서 들어온 ‘베리 럭키’호의 200만 배럴을 합해도 약 일주일 치 정도다. 이후엔 언제 호르무즈 해협발 유조선이 입항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봉쇄가 시작된 지 3주 지난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공급이 뚝 끊기는 절벽 시점”이라며 “이젠 정유사들이 여유분도 많이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진짜 위기라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이란에 최후통첩을 날리고, 이란은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 전쟁이 길어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호르무즈 해협 외 원유 수급 방안을 찾느라 혈안이다. 국내 정유사들이 수입하는 원유의 약 70%는 중동산이고, 이 중 90% 이상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대안을 찾기는 쉽지 않다. 우선 중동산 원유를 우회해서 들여오는 방안이 거론된다. 에쓰오일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하는 송유관을 통해 홍해 연안의 얀부(Yanbu) 항구에서 원유를 수급받았다. 사우디의 아람코가 에쓰오일의 지분 63%를 가진 대주주이기 때문에 대응이 빨랐다.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장기계약을 맺고 있는 다른 국내 정유사에도 얀부항을 통한 원유 수급을 제안했다고 한다.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도 홍해를 통한 원유 수급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오만만의 푸자이라(Fujairah) 항구로 이어진 송유관을 활용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우회 원유는 확보할 수 있는 양이 적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얀부항에 연결된 송유관은 하루 약 500만~700만 배럴, 푸자이라 항구 쪽은 하루 150만~200만배럴 정도만 수송할 수 있다. 하루 최대 900만 배럴 수준으로는 기존 2000만 배럴이 통과하던 호르무즈 해협 물량을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란 게 업계 우려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4월부터는 가동률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4월 말, 5월부터는 진짜 상황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비중동 원유 확보도 충분하지 않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호주·동남아 등에서 원유를 수급하지만 양이 적고 중동산 대비 원유 활용도가 높지 않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통상 중동산 원유를 베이스로 비중동산을 블렌딩해 정제해왔다. 중동산 원유가 없으면 비중동산 만으로는 원활한 제품 생산이 어렵다”고 했다. 중동에서 나프타를 공급받는 석유화학사는 실제 공급을 줄여야 할 상황에 놓였다. 석화사들의 나프타 재고 분량은 통상 2주치다. 나프타 절반은 국내 정유사에서, 절반은 수입하는데 수입분 중 중동 물량이 절반이 넘는다. 여천NCC 등 석화사들은 가동률을 크게 낮추는 식으로 버티는 중이다. 방현지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나프타 공급 변동은 기초유분과 합성수지·플라스틱 등 후방제품 생산비 및 수급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짚었다. 통상 유가가 오르면 정유사는 재고 가치가 상승하고 마진이 개선돼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호르무즈 이외 루트에서 구하는 단기 현물 물량 가격이 폭등했고, 운송비와 보험료 등이 올라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정제 마진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에 이어 수급 조정 명령이나 수출 제한 조치까지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정유 업계 긴장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다만 석화업계는 지금까지 공급 과잉으로 피해가 이어진 만큼 생산만 이어갈 수 있다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에틸렌·부타디엔 등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이 급등해 이전보다 가동률이 낮아져도 마진은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카타르, 사우디 등이 이란의 공격으로 석화 설비 일부를 가동 중단했고, 중국도 이란산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당분간 석화 제품 공급 과잉이 해소될 여지가 생겼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봉쇄가 지속하면 5월부터는 부르는 게 값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정.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3.22. 13:00

썸네일

李 가짜뉴스 질타에 임원 줄퇴진…경제단체 사실상 '개점휴업'

“이번 사안에 대해 따로 낼 입장은 없습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난달 25일, 한 경제단체 관계자가 한 말이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 주요 경제단체의 대외 활동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며 정부 정책에 쓴소리를 내야 할 재계 대변인들이 일제히 침묵하면서, 굵직한 관련 법들이 시행되는 와중에도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경제단체들의 급격한 활동 위축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가짜뉴스 질타’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앞서 지난달 대한상의는 상속세 제도 개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영국 컨설팅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 통계를 인용해 “고액 자산가 2400명이 한국을 떠났다”는 내용을 배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출처가 불분명한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질책했고,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부가 이례적으로 고강도 감사 절차에 착수했다. 대한상의는 해당 사건 등을 이유로 지난 20일 박일준 상근부회장을 포함한 핵심 임원 4명을 해임 및 의원면직 처리했다. ━ 임원 줄퇴진 충격…노란봉투법·상법에도 ‘침묵’ 대통령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가 경제단체에 대한 질타와 임원 사퇴로 이어지며 재계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본격 시행됐으나 재계의 대응은 없다시피했다. 노란봉투법은 경제 6단체가 수차례 공동성명을 내고 “산업공동화 현상이 현실화할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읍소할 정도로 격렬히 반대했던 사안이다. 그러나 경총은 법 시행 이틀 전, 노동계에 교섭 절차 준수를 당부하고 정부에 객관적인 판단을 요청하는 원론적 수준의 ‘짧은 입장문’을 내는 데 그쳤다. 기업 지배구조와 직결하는 3차 상법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기업 경영권 방어와 직결된 법안 앞에서도 과거와 같은 강경한 입장표명이나 공동성명 목소리가 자취를 감춘 것이다. ━ 재계 “소통 단절로 정책 불균형 우려” 재계 안팎에서는 경제단체의 숨죽인 행보가 자칫 경제 정책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황용식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관행같은 매뉴얼이다. 정권 초기엔 재계에 군기가 바짝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노동·안전 등의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다 공감하지만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기업들의 입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했다. 노사 현안이나 기업 활동을 옥죄는 규제 법안 입법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배제될 경우, 결국 정책의 부작용을 키우고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3.22. 13:00

썸네일

울타리 USA, "서울부터 제주까지 한상에"…전국 '식탁대전' 개최

'울타리 USA'(대표 장경욱)가 봄 시즌을 맞아 대한민국 각지의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모션 '울타리 식탁대전'을 오늘(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울타리 식탁대전은 전국 각 지역의 미식을 집약한 시즌 기획전으로, 테마별 큐레이션과 함께 할인·증정·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전역의 제철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해 미주 한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는 봄철 입맛을 겨냥한 ▶전국 맛집 ▶전국 수산 ▶전국 디저트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국 맛집 대전'에서는 줄 서서 먹는 로컬 인기 메뉴와 지역 대표 별미를 선보이며, '전국 수산 대전'에서는 포항 과메기와 연평도 게장 등 산지의 신선함을 담은 제철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국 디저트 대전'에서는 제주 오메기떡을 비롯한 전통 간식과 지역 특산 디저트를 한자리에 모았다. 실제 현지에서 사랑받는 먹거리를 중심으로 구성해 한국 각지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온라인 행사 혜택도 풍성하다. 행사 기간 동안 최대 50% 할인과 12% 추가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매일 새로운 상품이 공개되는 '타임딜'을 통해 하루 단위 특가 상품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매일 다른 상품을 증정하는 '오늘의 선물' 이벤트와 최대 50달러 혜택이 가능한 '꽝 없는 룰렛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브랜드별 단독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 대전'도 동시에 열린다. 신상 잡곡 브랜드 3종을 비롯해 고즈넛, 코토나, 일산황토마루 등 다양한 브랜드의 기획 상품과 추가 증정 혜택이 마련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진다. LA와 라미라다, 시애틀 등 주요 직매장에서는 시식 행사와 함께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통해 한글 과자, 여주 쌀, 울타리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울타리 USA 장경욱 대표는 "고국의 맛을 그리워하는 미주 한인들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의 먹거리를 엄선했다"며 "단순한 판매를 넘어 한국의 정과 제철의 생동감을 식탁 위에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업계 울타리

2026.03.22. 12:59

썸네일

[은퇴 준비] 아프면 간병비, 건강하면 생활비

100세 시대, 장수는 더 이상 무조건적인 축복이 아니다. 준비 없는 장수는 오히려 리스크가 된다. 돈이 떨어질 걱정, 아플 걱정이 노후를 잠식하는 시대에 은퇴 자산을 어떻게 지키고 활용할 것인가는 모든 시니어의 핵심 과제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자녀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스스로 간병비와 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는 장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이 과제에 대한 답으로 ‘진화된 생명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전통적 구조를 넘어, 살아서 누리는 혜택을 대폭 강화한 상품이다. ‘돌아가셔야만 받는 보험’에서 ‘살아서 누리는 보험’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다.     핵심 구조는 세 가지다. 첫째, 가입 즉시 15% 보너스가 적용되며 S&P 500 지수 연동 이자로 자산이 증식된다. 10만 불을 예치하면 11만 5000불에서 출발하는 셈이다. 시장이 폭락해도 원금을 지키는 ‘제로 플로어’ 장치와 해약 시에도 원금을 보장하는 ROP(Return of Premium) 옵션이 있어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면서도 원금은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다.   둘째, 만성질환(장기 간호 필요) 진단 시 사망보상금 전액을 간병비로 미리 수령할 수 있다. 영수증 제출 없이 매달 현금이 지급되는 인뎀니티 방식이며, 비과세 혜택까지 적용된다. 복잡한 청구 절차 없이 진단서 하나로 현금이 은행 계좌로 직접 들어오니, 실제 간병 상황에서의 실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셋째, 건강하더라도 85세부터 사망보상금을 5년에 걸쳐 생활비로 전환할 수 있다. ‘보험 들었는데 안 아프면 손해 아닌가’라는 오래된 고민을 해결하는 핵심 장치다. 아프면 간병비, 건강하면 생활비, 그리고 두 가지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면 불어난 사망보상금 전체를 가족에게 비과세로 상속할 수 있다. 한마디로 ‘꽝이 없는 플랜’이다.   실제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과거 암 진단 경력으로 다른 보험 가입이 거절됐던 60세 여성이 10만 불을 예치한 결과, 88세 시점 사망보상금이 약 47만 불까지 성장했다. 간병이 필요하면 매달 약 7,900불을 비과세로 수령하고, 건강하다면 같은 금액을 생활비로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70세 고객분은 기존 보험의 캐시밸류 21만 불을 1035 Exchange를 통해 세금 없이 이전해서, 88세에 약 52만 불의 보장을 확보했다.     이 상품은 목돈을 한 번에 예치하는 싱글 프리미엄 방식이다. 은행에 묶여 있는 CD 예금이나 기존 보험의 캐시밸류를 활용해 가입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다. 가입 연령은 45세부터 80세까지로 제한되며, 건강 심사도 비교적 간단해 과거 병력으로 다른 보험이 거절됐던 분들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다만 적기를 놓치지 않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의: (213) 448-4246 모니카 김 / 재정보험 전문가은퇴 준비 간병비 생활비 건강 심사도 보험 가입 시점 사망보상금

2026.03.22. 12:56

[부동산 스케치] 이란 갈등과 가주 부동산

이번 주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이란을 둘러싼 긴장 고조로 인해 모기지 금리가 다시 상승한 것이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금리가 6% 아래로 내려가면서 바이어들에게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모기지 금리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겉으로 보면 작은 변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캘리포니아에서는 이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캘리포니아는 주택 가격이 높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특히 민감하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금리가 조금만 올라가도 바이어의 월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샌퍼낸도 밸리에서 약 120만 달러 주택을 고려하던 바이어는 금리가 내려갈 때는 감당 가능한 수준의 월 페이먼트를 예상했을 수 있다. 하지만 금리가 다시 6%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매달 수백 달러의 추가 부담이 생기고, 이로 인해 많은 바이어들이 구매를 미루거나 예산을 낮추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거래 현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웨스트 LA의 약 300만 달러대 주택은 금리가 하락하던 시기에는 초반 관심이 높았고, 바이어들이 쇼잉을 예약하며 오퍼를 준비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 금리 상승 이후 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일부 바이어는 재정 상태를 다시 점검하기 위해 한 발 물러섰고, 또 다른 바이어들은 시장 상황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해당 매물은 여전히 시장에 나와 있지만, 초기의 긴박감은 분명히 사라졌다.   코리아타운 콘도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관찰된다. 약 80만 달러 이하로 책정된 한 유닛은 첫 주에 다수의 첫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여러 바이어들이 최신 대출 조건을 확인한 뒤 오퍼 제출을 미루었다. 월 페이먼트의 변화가 아주 크지 않더라도, 현재 시장에서는 그 작은 차이도 망설임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지금 시장에서 망설임은 곧 거래 지연으로 이어진다.   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타이밍이다. 시장은 오랜 기간의 고금리 이후 이제 막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바이어들은 조금씩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셀러들도 현실적인 가격 조정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금리 상승은 그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시장이 되돌아간 것은 아니지만, 회복 속도가 늦춰진 것은 분명하다.   부동산 업계 종사자들에게 이는 더 불안정한 환경을 의미한다. 성사 직전까지 갔던 거래도 쉽게 흔들릴 수 있고, 바이어는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며, 셀러는 더 유연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시장이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외부 변수에 훨씬 민감해진 상태다.   앞으로 몇 달간의 핵심 변수는 금리 안정 여부가 될 것이다. 글로벌 긴장이 지속된다면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상황이 완화된다면 캘리포니아 시장은 다시 빠르게 회복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지금의 현실은 단순하다. 멀리 떨어진 국제 정세가 캘리포니아에서의 주택 거래 시점과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문의: (424) 359 - 9145 제이든 모 / Keller Williams Beverly Hills부동산 스케치 부동산 갈등 부동산 시장 금리 변화 시장 상황

2026.03.22. 12:55

한은총재 후보에 신현송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사진)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22일 지명했다. 중동 사태로 국가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신 후보자는 물가 안정과 금융 건전성 확보, 대외 리스크 대응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 후보자는 국제금융·거시경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음 달 20일 임기를 마치는 이창용 총재의 뒤를 이을 전망이다. 신 후보자는 이날 “엄중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게 된 것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물가, 성장, 금융 안정을 균형 있게 고려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 금융위기 예측한 거시 권위자…건전성 중시‘실용적 매파’ 신 후보자는 1959년 대구 출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았다. 이후 런던정경대(LSE)와 프린스턴대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금융 연구를 이끌었다. 2014년 BIS 조사국장에 올랐는데 아시아인이 직책을 맡은 건 처음이었다. 이후 BIS 통화경제국장으로 글로벌 중앙은행 정책 논의를 주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뉴욕 연방준비은행 자문역 등에서 정책 경험도 쌓았다. 신 후보자를 세계적 경제학자로 만든 것은 금융위기 연구다. 2005년 잭슨홀 미팅, 2006년 IMF 연차총회 등에서 그는 세계 금융위기(2007~2008년)를 예측하고 경고한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인 2006년 그는 BIS 연구보고서 ‘시스템 관점에서 본 위험과 유동성’에서 레버리지 확대와 자산 가격 상승이 맞물려 금융 시스템 위험을 키우는 구조를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신 후보자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온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많은 경제학자가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지만, (신 후보자는) 핵심 메커니즘을 짚어낸 소수 인물 중 한 명”이라며 “그 연구를 계기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후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를 이어 왔다”고 말했다. 현대 경제사 연구자인 애덤 투즈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2022년 “노벨경제학상 위원회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역동성과 실물경제 연결을 이해하게 한 경제학자에게 상을 준다면 그 상은 신현송에게 돌아갔어야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에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으로 참여해 은행 선물환 규제, 외국인 채권 과세, 외환건전성부담금 등 외환 거시 건전성 3종 세트를 주도적으로 만들었다. 당시 외환시장 개입 논란 속에 국제금융기구의 비판을 감내해야 했다. 신 후보자는 2022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위기 이후 관련 연구가 축적되면서 거시 건전성 정책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학계에서는 신 후보자의 통화정책 성향을 단순한 ‘매파’(금리 인상 선호)나 ‘비둘기파’(금리 인하 선호)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신관호 교수는 “금리를 낮출 때 발생하는 부작용을 지적해 온 만큼 향후 금리 인하에는 신중한 접근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은 관계자도 “다소 보수적인 접근을 취할 수 있지만 통화정책 성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그의 이런 성향을 두고 ‘거시 건전성을 중시하는 실용적 매파’로 평가하기도 한다. 최근 그는 은행 규제 강화 이후 비은행 금융기관이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위험, 특히 원화 표시 채권 등 현지 통화 채권 시장의 취약성을 분석해 왔다.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도 스테이블코인 등이 금융 불안정이나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신임 총재가 맞닥뜨릴 과제는 만만치 않다. 오랜 해외 활동으로 국내 거시금융 상황에 대한 이해와 정책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통화정책 운용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김경희.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3.22. 8:29

썸네일

머스크 “반도체 직접 만들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칩을 자체 생산하기 위한 초대형 공장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 청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등 기존 반도체 공급망만으로는 AI 칩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실현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반도체 업계는 향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생산공장 ‘기가 텍사스’에서 “테라팹은 역사상 가장 장엄한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라며 “사람들이 상상조차 못한 수준까지 모든 것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X에서 생중계됐다. 테라팹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와 메모리 양산, 첨단 패키징을 한 데 묶은 일종의 ‘종합 반도체 제조기지’다. 설계·제조·패키징이 분리된 기존 반도체 산업 구조와 달리 이를 수직계열화해 칩 생산과 개선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월 100만 장의 웨이퍼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월 10만 장 수준인 대만 TSMC 기가팹(Gigafab)의 약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머스크가 확보하려는 AI 연산능력은 연간 약 1테라와트(TW) 규모로, 현재 전세계 AI 연산 능력(20기가와트)의 약 50배에 해당한다. 테라팹이란 이름도 생산능력과 연산능력을 대폭 늘린 시설이란 의미다. 머스크의 반도체 직접생산은 자율주행·로봇을 넘어 우주까지 확장하려는 그의 사업 구상에서 칩 공급 부족이 가장 큰 병목이라는 판단에서 나왔다. 그는 “삼성·TSMC·마이크론 등 기존 공급망에 매우 감사하며 그들의 칩을 모두 구매할 것”이라면서도 “공급 속도는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훨씬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택지는 테라팹을 짓거나, 아니면 칩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테라팹에서는 두 종류의 AI 칩이 생산된다. 테슬라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들어가는 저전력 추론칩과 우주 환경에서 구동되는 고성능 AI 칩이다. 특히 우주용 칩은 방사선과 고에너지 입자 등 극한 환경을 고려해 별도로 설계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테라팹 건설 공식화로 반도체 업계 전반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당장 글로벌 인력 쟁탈전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미 테슬라는 테라팹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내면서 반도체 시스템온칩(SoC) 개발 엔지니어의 경우 연간 8만8000달러(약 1억3250만원)에서 24만8000달러(약 3억7000만원)에 이르는 연봉에, 추가 주식 보상을 제시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테슬라코리아 X 계정에 ‘AI 칩 디자인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직접 공유한 바 있다.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반도체 산업은 장기간 축적한 공정 기술과 경험이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전기차에서 이뤄낸 ‘제로 투 원’(경쟁자가 없는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의 성공 공식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대 450억 달러(약 67조원)로 추정되는 투자 비용 역시 부담 요인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선두 기업들이 50년 넘게 축적해온 기술을 테슬라가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현실적으로 쉽지않다”면서도 “미국이 반도체법 제정 이후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만큼, 트럼프 정부가 노골적으로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근([email protected])

2026.03.22. 8:02

썸네일

‘핀플루언서’ SNS·증권방송 불공정거래 고강도 조사

증권방송에 패널로 출연한 A씨는 같이 활동하는 다른 출연자로부터 추천 종목을 듣고 자신의 계좌로 매수했다.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주식 리딩방 유료회원에게도 권했다. 방송 뒤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주가가 오르자, A씨는 주식을 팔아 차익을 얻고 회원들에게도 매도를 유도했다. 금융감독원은 불공정거래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A씨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현재 수사 중이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소셜미디어(SNS)나 증권방송 등을 악용한 핀플루언서(금융·인플루언서)에 대한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미국·이란 갈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틈탄 범죄가 늘고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혐의 입증에 도움이 되는 제보의 경우 부당이득과 몰수금의 최대 30%까지 포상금으로 지급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특정 종목을 추천하기 전 주식을 매수하고,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챙기는 선행매매와 함께 중동 상황 등 불안한 투자심리를 악용해 허위 사실·풍문을 유포해 매수를 부추기는 행위 등도 살핀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고의로 주가를 올리는 걸 알면서 동참한 경우에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3.22. 8:02

대기업, 번지는 ‘영어 공용화’…SK하이닉스 ‘한영 병기’ 도입

글로벌 고객사를 많이 상대하는 반도체 업계를 중심으로 사내 공식 문서에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보편화하고 있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조직은 업무용 메일 작성 시 한글과 영어를 병기하는 지침을 구성원들에게 공지했다. 임원 미팅에서는 영어 닉네임 사용을 권고하고, 향후 조직명과 업무 시스템을 영문으로 바꾸는 계획도 밝혔다. AI 인프라 조직은 AI반도체 등 차세대 제품을 기획하고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 초부터 사내 전체적으로 업무에 영어 사용을 확대하라는 권고가 있었다. 해외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AI 인프라 조직부터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지난달 경기도 이천 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 소통행사’에서 구성원들에게 “영어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반도체 기업을 포함해 주요 대기업들도 사내 공식 언어로 영어를 채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국내외 법인이 주고받는 모든 문서를 영어로 작성하게 했다. 그간 한글과 영어를 병용하다가 아예 영어로 통일한 것이다. 삼성전자 해외법인은 이미 2023년부터 내부 문서와 회의 자료를 영어로 작성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관계사도 사내 공식 문서를 영어로 단일화했다. 현대차그룹도 해외법인과 소통 시 영어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주요 회의와 해외 사업장 간 소통, 내부 공유 문서에서 영어 사용을 공식화했다. 주요 경영진이 외국인인 쿠팡의 경우 200명에 달하는 사내 통·번역 인력을 두고 한국법인에서도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6.03.22. 8:02

조정장 잘 버티는 법…‘버티는 주식’에 40%

━ Global Money Club 미국·이란 전쟁은 생각보다 길어지고 유가는 매일 널뛰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은 자고 일어나면 시장의 판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지난주 S&P500 지수도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 깊어졌습니다. 이런 조정기에는 무엇을 담고,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블룸버그가 이 질문을 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전략가 4명을 만났습니다. 흥미로운 건 이들이 ‘이 종목을 사라’고 답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대신 무엇을 어떤 순서로 계좌에 담을지,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나눌지를 이야기합니다. Global Money Club이 그 생존 전략을 정리해 드립니다. 시장의 눈치 싸움은 숫자로 드러납니다. 최근 머니마켓펀드(MMF) 자산이 8조2700억 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돈으로 무려 1경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자금이 대기실에 꽉 차 있는 셈입니다.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일단 현금을 보유한 채 다음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입니다. 이런 국면에서 월가는 포트폴리오의 ‘바닥’을 먼저 다지라고 조언합니다. 블랙록의 러스코스테리치 글로벌 얼로케이션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금을 “수익을 더 내려고 애쓰기보다, 일단 내 계좌를 안정시키는 게 우선인 구간”이라고 정의했어요. 시장이 미친 듯이 흔들릴 때 ‘나 혼자 덜 흔들리는 자산을 갖고 있느냐’가 결국 마지막 승자를 결정한다는 거죠. 그래서 추천하는 게 전기·가스·필수소비재처럼 세상이 뒤집어져도 사람들이 쓸 수밖에 없는 업종입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비누를 만드는 P&G나 탄산음료를 파는 코카콜라 같은 기업들처럼요. 이런 회사들은 물가가 올라도 가격을 올릴 힘이 있고, 현금도 꼬박꼬박 잘 벌거든요. 이런 ‘버티는 주식’을 전체의 30~40% 정도 깔아두면 어떨까요? 시장이 휘청일 때 내 계좌의 낙폭을 확 줄여주고, 나중에 장이 좋아질 때 지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자, 바닥을 다졌다면 이제 시선을 조금 돌려봅니다. 최근 공포에 질려 가장 많이 얻어맞은 곳, 바로 소프트웨어 섹터입니다. 요즘 ‘사스포칼립스’라는 무시무시한 말이 돌고 있어요. 사스(SaaS·소프트웨어 서비스)와 종말(Apocalypse)을 합친 이 단어는 AI가 너무 똑똑해져서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다 굶겨죽일 것이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하지만 사라 케터러코즈웨이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걸 완전히 거꾸로 해석해요. AI는 누군가를 망가뜨리는 파괴자가 아니라, 누가 진짜 실력자인지 가려내는 ‘도구’라는 겁니다. 이미 수많은 고객과 데이터를 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세일즈포스 같은 형님들이 AI라는 날개를 달면 어떻게 될까요? 오히려 독보적인 위치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지요. 지금은 가격이 먼저 빠지고 공포가 앞서가는 구간이라, 냉정하게 보면 기회가 숨어있을 수 있어요. 물론 한 번에 다 사버리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시장이 ‘AI 때문에 망한다’며 헛발질하며 흔들릴 때마다 조금씩 나눠 담는 전략이 훨씬 영리해 보여요. 여기에 남들이 다 AI만 쳐다볼 때 슬쩍 옆길을 보는 센스도 필요해요. 금이나 원자재처럼 그동안 소외됐던 영역 말이죠. 이언하넷 앱솔루트 스트래티지 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금 시장을 “자금이 한쪽으로 너무 쏠려 있는 상태”라고 꼬집습니다. 원래 돈은 꽉 찬 곳에서 비어있는 곳으로 흐르기 마련이잖아요. AI 테마가 뜨거울 때 원자재나 신흥국은 찬밥 신세였지만, 전쟁 리스크가 커지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니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세계 최대 금광 기업인 뉴몬트나 광산 거물 BHP 같은 기업들이 다시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금은 불안할 때 내 계좌를 지켜주는 보험증서가 되고, 원자재는 경기 사이클을 타고 수익을 안겨줄 수 있거든요. 역시 핵심은 방향을 맞히려고 도박을 하는 게 아니라, 가격이 눌려 있을 때 ‘줍줍’하는 역발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항상 ‘그 다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AI가 주인공이었다면, 이제 그 기술이 화면 밖으로 나와 몸집을 갖는 시대를 대비해야 하거든요. 와델 앤 어소시에이츠의 데이비드 와델 CEO는 “진짜 수익은 이미 모두가 아는 곳이 아니라, 아직 가격표에 다 반영되지 않은 곳에서 나온다”고 강조해요. 월가가 지목한 그곳은 바로 로봇과 자동화입니다. 이를테면 테라다인, ABB 같은 기업들은 이미 반도체 테스트 장비와 공장 자동화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강자들이에요. 일할 사람은 부족해지고 인건비는 치솟는 세상에서, 로봇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템이 됐죠. 다만 이 분야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라 비중은 10~20% 정도로 적게 가져가 보세요. 긴 호흡으로 미래를 향해 씨앗을 뿌려두는 느낌으로 말이죠. ◆글로벌머니클럽(GMC)=중앙일보가 블룸버그와 함께 만드는 미국 주식 정보 플랫폼입니다. 월가의 시각을 담아낸 글로벌 마켓 뉴스를 엄선해 선보입니다. 주요 증권사 MTS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선영([email protected])

2026.03.22. 8:02

썸네일

국내 직장인 평균 연봉 첫 5000만원 돌파, 대기업 성과급이 끌어올려

지난해 국내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기본급 인상률은 낮아진 가운데 일부 대기업의 성과급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결과로, 임금 양극화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5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의 연 임금총액 평균은 전년 대비 2.94% 늘어난 5061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연봉 5000만원 이상은 2011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이다. 기본급 등 정액 급여 인상률은 2.7%로 전년(3.2%)보다 낮아졌지만, 성과급·상여금 등 특별급여 인상률이 0.4%에서 4.3%로 크게 뛰며 임금을 끌어올렸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 특별급여가 5.8% 증가해 연 임금총액도 전년대비 3.9% 늘어난 7396만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특수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성과급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연 임금총액은 4538만원(2.5% 인상)에 그쳤다. 중소기업의 정액 급여 인상률은 3.1%에서 2.5%로, 특별급여 인상률은 2.6%에서 2.3%로 낮아지며 대기업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중소기업의 특별급여액은 418만원으로 대기업(1843만원)의 4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업종별 임금총액 평균은 금융·보험업이 938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점업은 317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실제 근로시간이 반영된 시간당 임금은 2011년 1만5483원에서 지난해 2만7518원으로 77.7% 올라 임금총액 인상률(58.9%)을 크게 웃돌며 기업들의 임금 부담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3.22. 8:02

썸네일

책값을 단번에 20% 올렸다고? 점점 세지는 ‘북플레이션’

아직 초등학교에 가기 전인 아이 2명을 키우고 있는 A씨는 요즘 유아 서적을 사기 위해 중고거래 사이트를 자주 방문한다. A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아 전집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며 “사주고 싶은 책은 많지만 비용 부담이 적잖아 중고거래를 활용하는데, 상태가 좋은 책은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도서 가격이 오르는 ‘북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다. 22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유통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가격 조정이 이뤄졌거나 예고된 종이책과 전자책은 2867종이다. 정가를 변경한 책의 95%가 인상이었고, 가격을 내린 건 5%에 불과하다. 2014년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출판사는 정가를 변경하려면 전달 15일까지 이를 신고·공표해야 한다. 책값 부담은 매년 커지는 추세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1만1671종이 가격을 올렸다. 2022년 6223종, 2023년 8795종, 2024년 9798종 등 매년 두 자릿수로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작가의 대표작 가격도 속속 인상됐다. 지난해 6월 박상영의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 정가는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7월에는 황석영의 장편소설 『손님』의 정가가 1만3000→1만70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국가데이터처 통계를 봐도 지난달 출판물 가격 상승률은 3.2%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을 웃돈다. 평균 책값은 이미 2만원에 육박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2024년 신간 도서의 평균 가격은 1만9600원이다. 2020년과 비교하면 4년 새 18.9%나 상승했다. 종잇값이 크게 오른 데다 인건비·제본비 등 출판 비용도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출판업계의 설명이다.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종이의 원료가 되는 펄프의 국제 가격은 지난 2월 1t당 740달러로 연초 대비 5.7% 올랐다. 지난해 8월 630달러 수준이었는데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인건비를 포함해 종이책 제작 비용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책값을 유지하면 많이 팔리는 만큼 손해를 보는 구조”라고 밝혔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책을 읽는 게 멋지다는 ‘텍스트 힙’ 열풍이 불고 있지만 높은 가격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독서 문화 확산, 독서율 격차 해소, 지역 서점 활성화 등을 위해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도서 비용 지원 등을 확대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 공공도서관과 울산 도서관은 올해 책값 상승에 따라 환급액을 매달 2권 최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1만원 올린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김경희([email protected])

2026.03.22. 8:02

썸네일

[프리즘] K-푸드 시대, 글로벌 해썹의 성공 조건

식품 안전은 섭취하는 사람의 건강과 직결되기에 ‘덜 안전한’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항상 100%를 지향해야 한다. 과거 안전한 우주 식량을 원했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필요에 의해 탄생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은 이 100%를 ‘완벽한 계획’의 형태로 실현했다. 한국은 1995년 해썹 제도를 도입하며 생산된 식품에 ‘국가가 인증한 안전마크’를 부여해 강력한 국가 책임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후 30여 년이 지나면서 국내 유통 가공식품의 90% 이상이 인증을 받을 만큼 대표적인 국가 안전 제도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지난 30년의 성과를 발판 삼아, 최신 국제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해썹’ 신설을 통해 도약을 꾀하고 있다. 기존 해썹이 다루지 않았던 식품 테러, 식품 사기 등 의도적 위해 차단 방안과 기업이 식품 안전을 중시하는 경영·문화 수준까지 평가 기준에 포함했다.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대한민국 해썹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강력한 수출 전략으로 기능할 것이다. 하지만 낙관만 하기에는 아직 공신력 있는 국제 기준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난관이 있다. 2026년 하반기 국제 동등성 인정을 위한 민·관 추진단 구성이 계획된 점은 의미 있는 진전이다. 다만, 승인까지 일정 기간이 필요한 만큼 그 과정에서 제도의 실효성과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참여를 끌어내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동시에 제도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업의 선제적 적용 사례와 실증 데이터의 축적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국이 갖춘 체계적인 관리 기반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사후 징벌 중심인 미국이나 자율 위생관리 중심인 일본과 달리, 한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극적 보증인으로 개입하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전국을 깐깐하게 심사한다. 이러한 국가 차원의 일관성과 엄격성은 곧 국제적 수준의 ‘시스템 신뢰성’으로 치환될 수 있는 한국만의 강력한 자산이다. 국가의 안전망 안에서 단련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해썹의 새로운 요구사항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흡수하는지, 또 그 노하우가 어떻게 실증 데이터로 입증되는지가 동등성 확보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산업체가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학계와 연구기관은 이를 뒷받침할 튼튼한 데이터를 산출하는 연구를 기획해야 한다. 국가가 보증하는 100%의 안전, 그 자부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글로벌 해썹이 세계 무대에 우뚝 서기를 식품 안전 연구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응원한다. 조태진 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2026.03.22. 8:02

썸네일

[Biz & Now] 스타벅스, 20대 전용 ‘디어 트웬티’ 출시

스타벅스코리아가 20대 전용 서비스인 ‘디어 트웬티(Dear 20)’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최초 등록 1회 제조 음료 40% 할인, 매주 월요일 제조 음료 20% 할인, 매월 1일 푸드 20% 할인 쿠폰 등 월 최대 1만5000원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만 19~29세며 오는 26일부터 시범운영한다.

2026.03.22. 8:0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