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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부모님 케어를 하나로, K-day PACE 통합 케어 프로그램

"어머니의 약 봉투가 쌓여가는 만큼 제 한숨도 늘어갔어요."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이모씨는 지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를 모시고 내과 진료는 버질길에서, 재활 치료는 올림픽로에서, 영양 상담은 또 다른 곳을 찾아다녀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씨는 "매주 어머니를 모시고 흩어진 스케줄을 맞추느라 진이 빠졌죠. 정작 어머니는 잦은 이동과 파편적인 케어에 더 피로해지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흩어진 미국의 노인 의료 시스템 속에서 부모님 돌봄을 온전히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매일 느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씨는 의료, 재활, 영양상담, 교통지원 등 노인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K-day PACE(Program of All-Inclusive Care for the Elderly)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고, 통합 케어를 통해 어머니가 편안해지실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이씨는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K-day PACE에 등록을 진행했습니다.   부모님의 건강과 활력을 지키는 일은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곳에서 재활 치료를 받으며, 또 약국과 영양 상담, 주간 활동까지 모든 서비스가 제각각 흩어져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은 부모님을 위해 이곳저곳을 오가며 귀한 시간을 쪼개야 하고, 부모님은 통합되지 않은 케어 속에서 오히려 불편함과 피로를 겪게 됩니다.   이렇게 흩어진 케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 바로 PACE(Program of All-Inclusive Care for the Elderly)입니다. PACE는 1997년 정식 메디케어 프로그램으로 도입되어, 복잡하게 흩어진 노인 돌봄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인 어르신들에게는 이 프로그램이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었습니다.   이제 K-day PACE의 탄생으로, 의료·재활·영양 및 식이 상담·사회활동 등 어르신의 일상 활력과 자립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한곳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존엄을 지키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는 가장 효과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K-day PACE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가 Union Ave에 위치한 센터에는 의사, 간호사, 재활치료사, 영양사, 운전기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일상을 매일 세심하게 함께 관리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통합된 편리함입니다. 어르신들이 매일 필요로 하는 진료와 케어가 센터 안에서 한 번에 이루어집니다. 덕분에 흩어진 서비스를 찾아 이리저리 다니실 필요 없이, 편안하고 익숙한 한 곳에서 모든 통합 케어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K-day PACE는 24시간/7일 대응 가능한 전문 케어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언제나 부모님이 숙련된 전문가의 손길 속에 계시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이를 통해 어르신은 존엄과 활력을 지키고, 가족은 돌봄의 부담과 불안을 크게 덜어낼 수 있습니다.   K-day PACE 원장, 노인내과 임영빈 박사는 "많은 가정이 부모님 케어를 위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서비스가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어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소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K-day PACE는 이 모든 걱정을 한 공간에서 해결합니다. 부모님께 필요한 치료, 재활, 영양, 진료, 여가 활동까지 최적화된 통합 케어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사명입니다"라며 통합 케어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부모님의 케어를 흩어짐에서 통합으로 바꾸는 길, 그 해답은 바로 K-day PACE입니다.   등록 자격 요건으로는 만 55세 이상으로 K-day PACE서비스 지역내에 거주해야 하고, 캘리포니아에서 규정한 시니어 요양시설 수준의 케어가 필요하신 분이어야 하며, 등록시 PACE의 케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신 분에게 해당됩니다.   213-757-2080로 문의하시면 한국어를 하는 담당자가 친절히 도와드립니다. 또한 월요일-금요일 오전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센터로 직접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k-day.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ACE(Program of All-Inclusive Care for the Elderly)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공동 지원하는 노인 통합 돌봄 서비스로, 어르신들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복지·재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합니다.   자격 요건 만 55세 이상으로 K-day(케이데이) 서비스 지역내에 거주해야 하고, 캘리포니아에서 규정한 시니어 요양시설 수준의 케어가 필요하신 분이어야 하며, 등록 시 PACE의 케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신 분에만 해당됩니다. 213-757-2080로 문의하시면 한국어를 하는 담당자가 친절히 도와드립니다. 또한 월요일-금요일 오전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센터로 직접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k-day.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day PACE K-day PACE(케이데이 페이스)는 한인 타운 시니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설립된 통합 진료 센터입니다. 7월 1일 새롭게 오픈하여 넓고 깨끗한 공간에서 진료, 재활, 영양 관리, 여가 활동까지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차량 지원과 가정 방문 서비스로 편리한 돌봄을 제공합니다. 특히 24시간 365일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어, 만성질환이나 급성 질환에 대한 응급상황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원장 임영빈 박사는 스탠포드에서 노년내과를 전공하고, 내과-노년내과 주치의로서 활동해 왔으며, 오랜 기간 지역 커뮤니티에서 예방적 진료와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공동 창업자인 레이 한(Ray Hahn)대표는 하버드 경영학을 마치고, 미국 주류 우수병원 CEO를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드리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존중받는 돌봄을 받아야 한다는 철학 아래, 사시던 지역에서 떠나지 않고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K-day PACE 센터 주소 :303 S. Union AVE. LA CA 90057 문의: (213)757-2080 또는 K-day.com케어 프로그램 day pace서비스 통합 케어 부모님 케어

2025.11.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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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iva Health, 2026 Senior Choice Gold Award 수상

캘리포니아 전역의 다양한 시니어 인구를 대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기관인Astiva Health는 오늘, 메디케어 플랜의 가치와 성과를 평가하는 전국적 권위 기관인 HealthMetrix Research Inc.로부터 2026 Senior Choice Gold Award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Senior Choice Gold Award는 탁월한 비용 분담 가치와 검증된 혜택 성과를 제공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수여된다. Astiva Health는 남·북가주 전역에서 일관된 성과와 경제성을 제공해온 문화적 맞춤형 고가치 케어 모델을 통해 이번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저희가 섬기는 커뮤니티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함께 성장시키겠다는 우리의 사명을 반영한 결과입니다.”라고 Astiva Health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Tri T. Nguyen 박사는 말했다. “Astiva의 문화 중심 모델은 건강 결과를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그 접근법이 효과적이고 확장 가능함을 입증합니다.”   Astiva Health는 CMS 품질평가 4-Star 등급과 캘리포니아 전역 38,000명 이상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를 기반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커뮤니티와 다국어 사용 인구—특히 빠르게 증가하는 아시아계 및 태평양계 미국인(AAPI)—를 위한 대표적 플랜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의 통합 케어 모델은 다국어 지원, 지역사회 기반 참여, 고접점 예방케어를 결합하여 만족도·유지율·건강성과를 모두 향상시키고있다.   Astiva Health의 2026년 플랜: 캘리포니아 시니어를 위한 강화된 가치와 혜택  Astiva의 2026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시니어의 건강을 보다 경제적이고 포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된 혜택을 포함한다. (일부 제한 및 조건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혜택 금액과 보장 항목은 플랜에 따라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보험 약관서(EOC)를 참조하십시오.)   ● 월 $185 Part B 프리미엄 환급 (Astiva Health Savings Plan – HMO 001) ● 주치의·전문의·입원 진료비 $0 코페이 ● 보철·임플란트를 포함한 치과·안과·청각 종합 혜택 ● 건강식품 및 OTC 연간 최대 $2,880 지원(미사용분 이월 가능) ● 침술 및 홀리스틱 웰니스 등 통합 건강서비스 제공   서비스 지역은 남가주의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카운티, 북가주의 산타클라라 카운티이며, 고객 서비스는 중국어, 한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영어로 제공된다.   Astiva Health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 프로그램과 문화적으로 반응하는 서비스 모델을 통해 의료 접근성을 지속 확대하며, 회원들이개인화된·경제적·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www.AstivaHealth.com 또는 866-610-0655 로 문의할 수 있다.health senior senior choice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캘리포니아 시니어

2025.11.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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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비상’에 국민연금 투입 카드 꺼냈다

정부가 원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을 방어하기 위해 국민연금을 ‘소방수’로 투입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데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기재부와 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재부는 “앞으로 4자 협의체에서는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연금 등과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뒤 열흘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정부가 환율 방어 수단으로 국민연금을 검토하는 건 원화 가치 하락 폭과 기간이 심상치 않아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보다 1.5원 내린(환율은 상승) 1477.1원으로 마감했다. 원화 가치는 지난 4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주목하는 건 국민연금과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로 인한 달러 수급 문제다. 반도체 경기 호조 등과 맞물려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늘고 있지만, 이런 해외투자 수요 탓에 원화 약세가 구조적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날 회의는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가 원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는 ‘킥오프’ 성격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방안은 발표되지 않았다. 시장에선 원화 가치 안정화 방안으로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활용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 국민연금 해외자산 팔거나, 국내주식 투자 늘리는 방안 거론 전략적 환헤지는 원화 가치가 국민연금이 미리 정해둔 기준보다 더 내려갈 경우 보유한 해외 자산의 최대 10%만큼 달러를 정해진 가격에 미리 파는 방법(선물환 거래)이다. 국민연금이 올해 8월 말 기준 보유한 해외 자산(771조원)을 기준으로 최대 521억 달러를 시장에 투입할 수 있다. 올해 말 만료되는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 650억 달러 규모 스와프 계약 연장도 거론된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를 위해 시장에서 달러를 사야 하는데, 외환보유액을 가진 한은과 직거래해 달러를 조달하면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요가 줄 수 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 확대 등도 가능한 방안이다. 익명을 요청한 협의체 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가 큰 상황에서 원화 가치가 하락(환율 상승)하는 상황인 만큼 국민연금의 해외자산 투자 속도를 조절해 달라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원화 가치 방어에 국민연금을 활용하는 데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 노후 자산인 국민연금의 수익률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어서다. 예컨대 국민연금은 환헤지 비용을 줄이고 환차익을 통한 기금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2015년부터 별도 환헤지를 하지 않고 있다. 외교적으로도 민감한 사안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6월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며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의 외환 스와프 한도 확대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완화하는 개입에 대해서는 미국 측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특히 급격한 원화 약세를 방지하기 위한 개입에 대해서는 환율 조작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효성.김경희.채혜선([email protected])

2025.11.24. 9:46

캐즘 끝난건가요? ‘신차 30종’ 전기차 큰 장

━ 내년 치열한 경쟁 예고 내년 국내 전기차 시장에 큰 장이 열린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최대 30종에 달하는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하면서다.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출시가 확정된 신형 전기차는 총 15종이다. 기아 EV3·4·5 GT, 제네시스 GV90, BMW 뉴iX3, 폴스타5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인증을 예고했거나, 출시를 저울질하는 신형 전기차를 포함하면 최대 30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올해 국내 출시된 신형 전기차가 16종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가량으로 증가하는 것이다. 이같은 흐름은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한 것과 관련이 있다. 기후환경에너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전기차 신규 보급대수는 20만650대로 지난해 14만6902대보다 36.6% 증가했다. 2022년 16만4486대, 2023년 16만2606대였던 보급대수는 지난해 한풀 꺾이며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이라는 분석이 있었는데 올해는 반등한 것이다. 전기차 보급대수가 20만대를 넘은 건 전기차 판매가 본격화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는 “연초 보조금 책정이 예년보다 한달가량 일찍 시작돼 보급사업이 조기 개시됐고, 다양한 신차가 출시된 것이 주요 요인”이라며 “전기차 성능 개선으로 소비자의 주행거리 불안이 사라지면서 내년에도 전기차 판매량이 꾸준할 가능성이 적잖다”라고 분석했다. 내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부문은 가성비 전기차 시장이다. 3000만~4000만원대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을 받으면 동급 내연기관차와 가격 차가 수백만원 내외에 불과하다. 최근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펴는 건 중국 비야디(BYD)다. 2000만원 초반대인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을 내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동급이자 2000만원 중반대인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급 전기차도 대거 출사표를 던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인공지능(AI) 기반 운영체제 ‘MB.OS 슈퍼브레인’을 탑재한 GLC, CLA의 전기차 모델을, BMW는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첫 양산형 모델 뉴 iX3를 출시한다. 포르쉐는 카이엔 일렉트릭을, 폴스타는 폴스타5를 내놓는 등 플래그십 모델도 쏟아진다. 현대차도 제네시스 GV90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면서 경쟁에 뛰어든다. 롤스로이스 팬텀처럼 뒷좌석 문짝 경첩이 뒤쪽에 달려 문이 앞쪽에서 열리는 코치도어가 옵션으로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 업계가 내년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정부가 최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DC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는 내용이다. 신차 중 무공해차(전기·수소차) 판매 비중은 2030년 40%, 2035년 70%로 설정됐다. 지난해 내수 판매량(164만대)을 기준으로 볼 때 2030년에는 66만대를, 2035년에는 115만대를 무공해차로 팔아야 한다. 정부는 전기 승용차 보조금 예산을 올해 7800억원에서 내년 9360억원으로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증액된 금액은 노후 내연차 폐차 시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구매 보조금은 그대로”라며 “캐즘 현상이 일단락된 만큼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를 늘려야 보급대수 목표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성([email protected])

2025.11.24. 8:01

[Today’s PICK] 증시 머니무브 막아라…인터넷은행도 금리전쟁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까지 예금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코드K 정기예금’의 1년 만기 최고 금리를 연 2.58%에서 2.86%로 올렸다. 카카오뱅크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지난달 연 2.5%에서 2.85%로 올랐다. 토스뱅크도 이달 3·6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해 연 2.5%대에 진입했다. 저축은행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이달 13~17일 2.6%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연 2.71%로 올랐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연말 고금리 특판 예금 중 만기가 돌아오는 데다 업권이 다 금리를 올리는 추세여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중 은행도 고금리 상품을 앞다퉈 내놨다. 이날 기준 5대 시중 은행(KB·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정기예금(1년 만기) 최고 금리는 연 2.8~3.1% 수준이다. 이는 우선 시장금리가 오르면서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3.28%로 지난 20일 기록한 올해 최고치(3.32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은행채 발행 비용도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드는 예금을 대출 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증권사가 원금을 지급하면서도 예탁금으로 투자해 연 5~8% 수익률을 분배하는 종합투자계좌(IMA)가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이른바 ‘머니무브’를 우려해 고객 유치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5.11.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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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AI 대전환 시대, 서울서 ‘표준 해법’ 찾는다

인공지능(AI)은 세계 산업 구조와 경쟁 구도를 빠르게 뒤흔들고 있다. 최근 물류센터와 제조업 현장에는 AI 휴머노이드형 로봇이 시범 투입돼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공정을 대신하고 있다.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이미 시작된 것이다. AI를 얼마나 빠르고 책임 있게 활용하느냐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제조 AI 대전환 협력체계(M.AX)를 통해 공정 최적화, 품질 예측, 설비 고장 예방 등 활용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제조로봇·스마트센서 등 ‘피지컬 AI’ 실증과 산업단지 단위의 AI 전환도 추진 중이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산업데이터 허브, AI 안전·품질 가이드 등 생태계를 뒷받침할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AI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신뢰와 협력의 원칙을 세우는 과정이다. 공통의 원칙과 규범, 즉 표준이 마련돼야 기술이 사회적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표준은 기술의 통일을 넘어 국제 사회가 신뢰와 책임을 제도화하는 기반이며, AI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수단이다. 이런 이유로 AI 전환이 확대될수록 규범과 기준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인공지능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기반으로 품질 기준, 평가·검증, 안전성 관리체계를 정비하며 AI 국제표준 제안도 확대하고 있다. 기술 경쟁과 규범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는 지금, 국가별 기준이 다르면 시장이 분절되고 기업도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는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확산이 어렵다. 국제표준은 이러한 위험을 낮추고 기술 확산을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게 하는 공통 기반이다. 유엔(UN)은 ‘인류를 위한 AI 관리’ 보고서를 통해 국제표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2월 2일 서울에서는 ISO(국제표준화기구)·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국제 AI 표준 서밋’이 열린다. AI 신뢰성, 데이터 품질, 안전성·투명성 등 주요 의제를 논의하고, 국제사회가 공유할 AI 표준화 비전인 ‘서울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선언은 향후 국제 사회가 AI를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기준점이 될 것이다. 우리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 추진과 동시에, AI 국제표준 논의에 적극 참여해 공정하고 안전한 AI 활용 기반을 국제 사회와 함께 구축할 것이다. AI 대전환 시대의 해법은 함께 만드는 표준에 있다. 서울에서 그 첫걸음을 내디딜 때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2025.11.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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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한번에 컨테이너선 8척 ‘2조어치’ 수주

HD현대가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한꺼번에 수주했다. 금액으로는 2조원대 규모다. 이로써 올해 HD현대는 2007년 조선업 대호황 당시에 버금가는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국적 해운사 HMM과 1만34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적재)급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2조1300억원이다. HD현대가 건조할 컨테이너선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 규모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과 대형 연료탱크를 탑재해 운항 효율이 높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에서 각각 2척, 6척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이번 수주를 통해 HD현대는 올해 72만TEU(69척)의 컨테이너선 수주실적을 거뒀다.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07년 79만3473TEU(102척) 다음 가는 실적이다. HD현대는 중국 조선사 대비 20~30% 가량 선가가 높다. 그럼에도 연료효율이 높고 성능,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점에서 주요 선사에게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고효율 선박 중심의 기술 경쟁력으로 조선·해운 산업의 탈탄소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성([email protected])

2025.11.24. 8:01

[사진] 상반기 복권 판매액 4조 육박

24일 서울 노원구 복권 판매점에 줄을 선 시민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3조9475억5900만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경기 침체와 자산시장 변동성이 복권 판매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1]

2025.11.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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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냐 테크냐…스테이블코인 대주주 놓고 이견 팽팽

━ 가상자산법 입법 난항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내 입법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행이 금산분리 원칙 훼손 등을 우려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지분 51% 이상을 반드시 은행이 보유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다. 24일 금융당국과 한은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은행을 참여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양 기관이 의견을 모았다. 입장 차이가 분명한 부분은 은행 지분을 얼마까지 할지 여부다. 한은은 스테이블코인 인가를 신청하는 업체는 지분 51% 이상을 반드시 은행 컨소시엄이 보유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은행처럼 돈을 모으는(수신) 기능이 있다. 은행이 아닌 업체가 경영을 주도하면 산업자본이 금융자본을 소유하지 못하게 한 금산분리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게 한은 쪽 주장이다. 최근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비은행기업이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이들로 하여금 화폐 발행과 동시에 지급 결제를 하는 이른바 ‘내로우뱅킹’을 허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들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독점적 지위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금융·외환 안정성 측면에서도 은행에 주도권을 줘야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외환 규제를 우회해 해외로 스테이블코인을 옮길 경우, 불법 자금 은닉 가능성이 커지고 환율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한은 관계자는 “그나마 당국의 감독을 받고, 자금 세탁 문제에 대해서 오랜 노하우가 있는 은행이 대주주로써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가 돼야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한은의 요구에 난감한 분위기다. 테크 업체들의 참여가 줄고 기대했던 시장 혁신성도 떨어질 수 있어서다. 스테이블코인을 준비하는 업체들도 은행이 주도하는 걸 꺼리는 분위기가 강하다.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연구기관 해시드오픈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테더나 서클도 (은행이 아니라) 자본시장 기반에 가까운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디지털 경제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은행 중심이 아닌, 자본시장 중심의 발행 구조를 전략적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했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정책실장 임명 직전까지 대표로 있던 곳이다. 은행 지분 논의를 마무리하더라도 스테이블코인 총발행량 제한이나 감독 체계 강화 등 세부 조율이 필요한 부분은 더 있다. 한은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책 방향을 결정할 관계 기관 법정 협의체를 만들고, 이를 만장일치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만장일치 협의기구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고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꺼린다. 시장은 ‘눈치 보기’ 중이다. 네이버처럼 스테이블코인 인가를 위해 두나무와 합병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업체들도 있지만, 참여 자체를 결정하지 못하는 곳도 상당수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핀테크 업체는 “달러 스테이블코인도 암호화폐 거래 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는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흥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인가 방향성도 안 나오니 일단 관망하자 분위기가 강하다”고 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이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테크 업체에만 맡겨서는 안 되고, 금융사 참여가 필수이지만 또 이를 너무 은행 중심으로 하면 혁신성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카드사같이 지급 결제를 주로 하는 금융사를 중심으로 일단 인가를 내어주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5.11.24. 8:01

[Biz & Now] TS, 고령운전자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경찰청·손해보험협회와 함께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무상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7개 특별광역시의 65세 이상 운전자가 대상이다. 이 장치는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제어해주는 안전장치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4. 8:01

정부·서울대·기업 1000곳 손잡았다…휴머노이드용 AI 개발 속도

정부와 서울대 그리고 국내 혁신 기업이 손을 잡고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산업-정부기관-대학(산관학) 협력 모델’을 통해 AI 기반 제조 대전환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4일 산업통상부는 서울대 및 맥스(M.AX) 얼라이언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는 M.AX 얼라이언스가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하게 된다.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 9월 산업부와 대한상의가 출범시킨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대기업을 포함해 약 1000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제조 혁신 프로젝트다. 이번 산관학 협력은 ▶AI 모델 공동 개발 ▶데이터 활용 ▶인력 양성 등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먼저 서울대는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과 함께 휴머노이드·자율주행차·AI 팩토리 등에 적용될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기업들이 로봇·차량·스마트공장 등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플랫폼을 제공하면, 서울대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분야별 AI 기술을 고도화하게 된다. 이렇게 개발된 모델은 다시 산업 현장에 적용돼 제품 성능 향상과 공정 효율화에 직접 활용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휴머노이드용 AI 파운데이션 모델(대규모 범용 AI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2028년까지 약 48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장병탁·박재흥 서울대 교수팀이 맡아 진행한다. 제조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도 공동 작업이 이뤄진다.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는 내년 초까지 각 기관이 보유한 제조 데이터를 공유·가공해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 데이터는 전처리·표준화·비식별화 과정을 거쳐 AI 모델 개발과 실증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제조 데이터 저장소 구축·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인력 양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산학 협력 프로젝트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서울대 우수 학생들이 M.AX 얼라이언스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MOU를 계기로 서울대 창업지원단과 연계해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이들이 연구개발(R&D) 과제나 인턴십 등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M.AX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의 세계적 제조 경쟁력에 서울대의 연구 역량과 젊은 인재가 더해지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제조 AX(Advanced eXcellence) 최강국’ 실현은 머지않은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주([email protected])

2025.11.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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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치, 수출보다 수입 더 늘어 적자 확대

올해 김치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입액도 1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해 무역 적자가 더 커질 수 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김치 누적 수출 금액은 전달 기준으로 1억3739만 달러(약 195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김치 수입액은 1억5946만 달러(약 226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사진은 2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김치. [연합뉴스]

2025.11.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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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 Now] SK, 인니 노스케타팡 광구 지분 인수

SK이노베이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 유망 광구인 ‘노스케타팡 광구’ 지분을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SK어스온은 지난 23일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로부터 인도네시아 노스케타팡 탐사광구 지분 34%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어스온은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51%), 페르타미나 노스케타팡 유한회사(15%)와 공동으로 자원 탐사를 진행하게 된다.

2025.11.24. 8:01

“배추 어디가 제일 싸?” 정부, 이런 질문 답해 줄 AI 만든다

━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인공지능(AI)은 공공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을까. 집주변 농산물 가격을 분석해 추천해주고, 국세청·경찰서에서 전화 대기 없이 바로 상담받을 수 있게 해주는 챗봇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AI서비스가 대거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개최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이하 과기관계장관회의)에서 1호 안건으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추진안을 의결했다. 과기관계장관회의 의장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맡으며 기재부·교육부 등 주요 부처 장관을 포함한 총 19명의 기관장이 고정 위원으로 참여한다. 매월 개최된다.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해 공공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우선 ‘AI 농산물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을 구축한다. 배추를 검색하면 전국 도·소매 가격과 판매처 유형별 평균가를 수집·분석한 뒤, 지도 기반으로 거주 지역 인근의 판매처별 실시간 가격을 비교해준다. ‘소상공인 경영 컨설턴트’는 소상공인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나에게 맞는 지원정책을 제안해줘”하면 “해당 점포의 필요 지원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라며 맞춤형 분석 정보를 제공해주는 식이다. 이 밖에 인체적용제품 안전 지킴이, 국가유산 AI 해설사, 모두의 경찰관(경찰 민원 챗봇), AI 인허가 도우미(부동산 인허가 사전진단), AI 기반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플랫폼, 온라인 성착취·가출·자살 등 아동·청소년 위기 대응, 해양 위험 분석 AI(밀입국·불법어선·안보위협 등 불법 판단, 구조자 수색·발견) 등이 추진된다. 정부는 이들 프로젝트를 내년에 ‘공공AX프로젝트’로 지원하고 2년간 61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공공에서 앞장서 AI 확산을 꾀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정부 서비스가 민간 AI 시장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AI 스타트업 관계자는 “데이터를 풀고 민간 AI 서비스를 독려하는 방향이면 더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기관계장관회의는 ‘과학기술×AI 국가전략’도 의결했다. 바이오·지구과학·수학·재료·화학·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6개 강점분야에서 과학기술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과학기술 AI 전용 GPU(그래픽처리장치) 8000장 이상을 지원한다. 아울러 ‘한국형 AI 연구 동료’도 개발한다. 김남영([email protected])

2025.11.24. 8:01

[사진]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들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화우품) 발표’ 행사에서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화우품 37개를 선정했다. [연합뉴스]

2025.11.2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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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 Now] ㈜파리크라상, 사업·투자 부문 물적분할

SPC그룹이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을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부문으로 분리해 물적분할하고, 100% 자회사인 SPC㈜를 합병한다.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파리크라상 등 브랜드를 보유한 ㈜파리크라상은 그룹 지주사 격으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 지분 63.31% 등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SPC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SPC삼립의 최대주주(40.66%)이기도 하다.

2025.11.24. 8:01

달라스에서 ‘여유롭게’ 사는데 필요한 소득은?

 메트로플렉스(Metroplex) 지역에서 편안하게 살 만큼 벌고 있을까? 지난 18일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양 자녀가 없다고 해도 연 소득이 6만 달러대가 아닌 ‘6자리수(10만 달러 이상)’가 아니라면 ‘여유로운 생활(comfortable living)’은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이러한 통찰은 여행 및 재정 조언 업체 ‘업그레이디드 포인츠(Upgraded Points)’가 경제정책연구소(Economic Policy Institute/EPI)와 연방센서스국(U.S. Census Bureau) 자료를 기반으로 미전국 53개 주요 대도시권(메트로폴리탄)의 ‘여유로운 생활’을 위한 임금을 산출한 분석에서 나온 것이다. 연구진은 ‘여유로운 생활’을 전통적인 ‘50/30/20 예산 규칙’에 따라 정의했다. 이 규칙은 가계 지출의 50%는 임대료·식료품·의료비 등 필수 지출에, 30%는 여행·외식 등 ‘원하는 소비’에, 20%는 저축에 배분하는 것을 권고한다. 업그레이디드 포인츠는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 메트로폴리탄에서  자녀 없는 성인 1명이 연간  10만 7,061 달러가 필요하다고 산출했다. 자녀 없는 성인 2명은 합산 연소득 13만 7,978달러, 성인 2명과 자녀 1명이 있는 가정은 18만 4,228달러, 성인 2명과 자녀 2명의 4인 가정은 22만 982달러, 성인 2명과 자녀 3명의 가정은 26만 4,534달러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 지역 대부분의 주민 소득은 이 기준에 한참 못 미친다.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 지역의 개인 중위소득은 5만 1,609 달러, 가구당 중위소득은 11만 3,951 달러 수준이다. 이 데이터는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 메트로가 53개 주요 대도시권 중 26번째로 비싼 지역임을 보여준다. 예상대로 상위권은 서부 지역이 휩쓸었다. 캘리포니아 주내 4개 대도시권과 시애틀, 포틀랜드가 모두 탑 10위에 들었다. 이 중 가장 비싼 샌호세 메트로에서는 자녀 없는 성인 1명이 연 16만3,045 달러, 자녀 3명을 둔 부부는 무려 47만 8,630 달러가 필요하다는 산출이 나왔다. 반면 가장 저렴한 지역(전국 53위)으로 꼽힌 클리블랜드에서는 자녀 없는 성인 1명이 8만 6,711 달러가 필요하며 이는 해당 지역 개인 중위소득보다도 거의 4만 달러가 많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 수준에 가까운 비용 구조를 가진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은 텍사스내 대도시권 중에서는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기준 11만 4,659 달러가 필요하다고 조사된 오스틴-라운드락-샌마코스 메트로는 전국 17위였고, 9만 3,818 달러가 제시된 휴스턴-파세디나-더우드랜즈는 42위, 9만 3,355 달러인 샌안토니오-뉴브라운스펠 메트로는 전국 44위였다. 이번 결과는 미국인들이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필요한 소득과 실제 소득 사이의 큰 격차를 드러냄과 아울러, 상위 소득층은 주식시장 및 자산 가치 상승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많은 미국인이 상승한 물가와 정체된 임금 속에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불평등의 상시적 주제를 다시 강조한다. 업그레이디드 포인츠는 AI 확산이 높여가는 불안감도 함께 강조하면서, “미국 가정은 지금 ‘여유로운 삶’의 기준을 재정의할 만큼의 경제적 압박이 복합적으로 밀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년간 이어진 높은 인플레이션 이후 주거비, 식료품, 교통비, 의료비 등 필수 생활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직장에서의 인공지능(AI) 급속 도입은 전통적으로 안정적이던 화이트칼라 산업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해, 중산층과 상위 중산층 가계에도 추가적인 재정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업그레이디드 포인츠는 부연했다. 이처럼 ‘있음’과 ‘없음’의 격차는 북 텍사스에서도 두드러진다. 경제와 인구의 빠른 성장이라는 오랜 서사가, 지리적·인종적 불평등에 대한 우려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경제 분석은 올해 기록적으로 높았던 관세의 영향으로 지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손혜성 기자〉달라스 소득 가구당 중위소득 알링턴 메트로폴리탄 달라스 모닝

2025.11.24.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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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부채비율, 올해 48.2%에서 내년 51.5%로 상승"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비율이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단기적으로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돈을 푸는 게 맞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재정정책 기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처방을 내렸다. 24일(현지시간) IMF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매년 회원국을 직접 방문해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낸다. 이번 연례 협의는 지난 9월 11~24일 진행됐다. IMF는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정책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IMF는 “충분한 정책여력과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완화적 통화ㆍ재정정책이 적절하다”며 “경기하방 위험이 현실화되는 경우 적절한 시점에 추가적인 완화정책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IMF는 정부가 돈을 푸는 곳에 대해 “성장 지원 효과가 높은 연구 개발(R&D)과 혁신 분야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처방이 달랐다. IMF는 “잠재성장률 회복 이후에는 물가 상승 압력 등을 고려해 재정정책 기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IMF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올해 4.5%, 내년 4.3%로 전망했다. 지난해 해당 비율은 4.1%였다. 특히 GDP 대비 적자 규모가 올해 48.2%에서 내년 51.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IMF 기준으로 정부 부채비율이 50%를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정건전성 훼손이 결국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IMF는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세입 확충과 지출 효율화 노력 등을 꼽았다. 특히 “재정기준점(fiscal anchor)을 포함한 신뢰 가능한 중기재정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정기준점은 국가부채 비율 등을 법적으로 규정하되, 경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3~5년 단위로 건전성을 관리하는 제도다. 2022년부터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하로 유지하는 재정준칙 도입을 추진해왔지만, 현재 국회 논의가 중단된 상황이다.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8%에서 0.9%로 0.1%포인트 상향했고, 내년 성장률은 1.8%로 유지했다.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정책과 대선 이후 개선된 소비심리 등의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회복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25년 하반기부터 회복 국면으로 진입해 26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봤다. IMF는 무역 및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가능성, AI 수요 둔화에 따른 반도체 부진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IMF는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내수와 수출 기반을 강조해야 한다”며 “민간소비 확대를 위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소득기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IMF는 수출에 대해서는 반도체 등 첨단제조업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특정 국가ㆍ품목 등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IMF는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 내년 1.8%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폭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올해와 내년에는 일시적으로 축소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회복과 해외 투자 소득 증가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5.11.24.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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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택 시장 겨울 조정기

   23일 최근 발표된 Market Watch 업데이트에 따르면, 토론토 부동산 시장은 겨울철 비수기와 금리 환경의 영향이 맞물리며 조정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후반기 들어 거래량이 줄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콘도 시장에서는 매물 증가와 시장 심리 둔화가 여러 지표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은 금리·가격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결정을 미루는 경우가 증가했다. 이는 현재 시장이 활발한 상승세보다는 변동성이 존재하는 흐름에 가깝다는 평가이다.   반면 일부 단독 주택 시장은 학군 우수 지역이나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관측되고 있다. 이는 특정 지역의 실거주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Market Watch는 “겨울철의 전통적인 거래 감소 요인과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 관망 분위기가 겹치면서 현재 시장은 뚜렷한 상승세도 하락세도 아닌 조정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향후 경제 지표, 금리 정책 등의 영향을 계속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현재 시장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성격에 가깝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토론토 주택 시장 토론토부동산 GTA시장동향 콘도시장 MARKETWATCH

2025.11.24.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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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재상 씨(뉴스1 성장산업부 차장) 조모상

■홍승숙 씨 별세, 이재상 씨(뉴스1 성장산업부 차장) 조모상= 23일, 인하대병원장례식장 특1호,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32)890-3180. 홍지수

2025.11.24.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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