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3조 개정안) 시행을 약 열흘 앞두고 원·하청 교섭을 분리해 운영하는 체계를 확정했다. 또 하청 노동자들이 교섭단위 분리를 요구할 경우 직무별, 상급단체별, 하청기업 특성별 분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법이 시행되면 원청 사용자는 최소 2개의 노조와 교섭할 의무가 생긴다. 27일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원·하청 상생 교섭절차 매뉴얼’을 발표했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에게도 원청을 상대로 교섭권을 부여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원청과 하청 노동자 모두 교섭 주체가 되면서 어떤 절차를 거쳐, 누구를 대표로 정할지 등이 쟁점이 되는데, 구체적 판단 기준을 제시하고자 이번 지침이 마련됐다. 매뉴얼에는 하청 노조가 원청 사용자에게 교섭을 신청할 때, “원청 노조와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고 명시됐다. 당초 노동부는 원·하청 노조간 창구 단일화를 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종 지침에선 각각 별도 단위에서 교섭하는 구조를 명확히 한 것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원·하청 교섭을 하나로 묶으면 현실적인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원청 사용자 입장에선 원·하청 노조와 별도로 교섭해야 함에 따라 비용, 행정 절차 등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교섭이 비용이 아니라 공동의 이익이 될 수 있다”며 “양극화가 한국 저성장의 중요한 원인인데, 원·하청 격차가 해소되면 경제 전반의 활력이 늘고, 곧 기업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청 노동자 집단에 복수의 노조가 존재하는 경우엔 교섭창구를 단일화해 대표노조를 정해야 한다. 가령 ‘하청 노조1’이 원청 사용자에게 교섭을 요구하면, ‘하청 노조2’ 등과 단일화 절차를 거쳐 원청 사용자와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청 노조로부터 교섭요구가 들어오면, 원청 사용자는 이를 7일 이내에 전체 하청 노동자와 노조가 알 수 있도록 공고해야 한다. 만약 하청 노조끼리 창구 단일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노동위원회에 교섭단위 분리 신청을 할 수 있다. 근로조건의 차이, 고용 형태, 교섭 관행 등이 크게 차이 나는지 여부를 심사해, 필요성이 인정되면 노동위는 교섭단위 분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노동부는 분리 형태 예시로 ▶직무별 ▶상급단체별 ▶근로조건, 고용 형태가 유사한 하청기업별 등을 제시했다. 소속 상급단체에 따라 A총연맹, B총연맹 등으로 교섭단위 분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하청 노조가 원청 사용자에게 교섭을 요구했음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교섭 요구 사실 공고 등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 노동위가 시정명령을 거쳐 사법조치할 수 있다. 남수현([email protected])
2026.02.27. 1:03
현대차그룹이 전라북도 새만금에 9조원을 들여 로봇과 인공지능(AI),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아우르는 미래 혁신 성장 거점을 조성한다. 자동차 제조기업을 넘어 로보틱스·데이터·에너지를 통합하는 산업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 27일 현대차그룹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전북특별자치도 등과 ‘새만금 로봇 ·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이날 “정 회장이 새만금을 울산 이상으로 키우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울산은 정 회장의 할아버지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1968년 처음 자동차 공장을 세운 곳으로, 50년 이상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축사를 위해 단상에 선 이 대통령도 “정 회장에게 하는 환호이냐, 그게 맞다, 감사의 박수 한 번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정주영 (선대) 회장께서 자랑스러워하실 거다”고 언급하자 정 회장이 목례로 화답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AI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같은 차세대 제조 기반 시설,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축이 되는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 등을 확충해 AI 수소 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을 거점으로 낙점한 이유는 서울시의 3분의 2 규모인 409㎢(약 1억2000만평) 부지, 풍부한 재생에너지, 철도·항만 등 광역 교통망 인프라(구축 중) 등이다. 가장 공을 들이는 시설은 5조800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AI 데이터센터다. 단계적으로 GPU 5만장급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추고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현 등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피지컬AI 구현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제조·물류·판매 과정에서 확보해 현장 데이터를 AI학습에 사용하고 이를 다시 선순환하는 체계를 만든다.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조성엔 4000억원을 투입한다. 연 3만대 규모인 로봇 제조 공장에선 물류·산업용 로봇을 제작하고 제조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역할도 맡는다.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사들의 로봇 산업 확장을 도와 모터·센서 등 핵심 부품의 대외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국가로봇산업의 전략적 인프라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소 생태계’ 구축도 새만금 투자의 큰 축이다. 우선 바람·햇빛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200메가와트(㎿) 규모 수전해 플랜트(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 생산·저장하는 시설)를 짓는다. 청정 수소는 새만금에 구축할 AI 수소 시티의 트램과 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핵심 에너지원이다. 1조3000억원을 투자해 2035년까지 기가와트(GW)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추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AI데이터센터와 수전해 플랜트의 핵심 전력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첫 삽을 뜨고 2년여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9년 완공이 목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유발되는 경제 효과는 약 16조원,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는 7만1000명 수준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및 혁신 역량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미래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6.02.27. 0:50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단장 이제원, 이하 ‘클러스터’)은 지난 26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유휴공간에 상설전시관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명예의 전당’은 안내데스크 인근에 조성돼 클러스터를 찾는 방문객과 바이어,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입주기업 우수사례와 클러스터 운영성과를 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약 71㎡ 규모의 ‘명예의 전당’은 △우수기업 △운영성과 △해외진출 3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우수기업’ 구역에서는 기업의 기술·제품 및 성공스토리를 소개하고, ‘운영성과’ 구역은 클러스터의 기업지원 성과 등을, ‘해외진출’구역은 해외 진출 지원 현황을 각각 안내한다. 또한, ‘우수기업’ 구역에는 월드워터, 씨브이디다이아몬드코리아(CDK), ㈜윈텍글로비스, 블루센 주식회사, ㈜문창, 한국유체기술㈜, 수자원기술주식회사, ㈜에너토크 등 8개사가 전시된다. 특히, 창업기업인 월드워터와 씨브이디다이아몬드코리아(CDK)는 각각 무전력 녹조 저감 기술과 국내 유일 BDD 전극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차세대 수처리 분야의 신기술 사례로 소개된다. 클러스터는 매년 ‘입주기업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우수기업을 발굴·전시하고, 분야별 기업 지원 성과, 해외진출 현황 등 전시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최신화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은 “명예의 전당은 우수기업의 기술과 성과, 그리고 클러스터의 지원체계를 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상설전시관”이라며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방문객 상담과 기업 홍보가 연계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7. 0:45
쿠팡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뒀지만, 웃지 못했다. ‘매출 50조원’이라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상승세가 확 꺾여서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 김범석 의장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26일(현지시각) 쿠팡Inc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45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평균 환율 1449.96원을 적용하면 약 49조1197억원이다. 전년(302억6800만 달러) 대비 14% 성장해 역대 최대 규모지만, 시장에서 전망한 50조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억7300만 달러(약 6790억원)로, 전년 대비 12.7%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성장세가 꺾인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졌고 대응 과정에서 잡음이 일면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8억3500만 달러(약 12조8103억원)로, 전 분기보다 5% 감소했다. 쿠팡Inc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2021년 이후 줄곧 상승 곡선을 그렸던 매출 오름세가 처음으로 꺾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00만 달러(약 115억원)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3억1200만 달러)보다 97% 급감했다. 쿠팡 실적 상승세가 꺾인 데는 개인 정보 유출 사태 영향이 크다. 3370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고 이달 들어 16만5000명의 추가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쿠팡은 정부와 상의 없는 자체 조사 발표와 청문회에서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며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5만원 보상안'도 '쪼개기 쿠폰'이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쿠팡Inc 측은 “쿠팡 출신 직원이 3300만개 이상의 쿠팡 사용자 계정에 불법 접근한 사고가 지난해 4분기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최근 성장률은 안정돼 올해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는 김 의장이 처음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육성으로 사과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김 의장은 사과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개인정보 사고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끼친 심려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객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보다 쿠팡에 심각한 일은 없다, 반드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도 이날 콘퍼런스콜에 참석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로저스 대표는 “중요한 것은 다른 누군가가 해당 정보를 열람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고 고객 정보가 악용된 사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라며 “쿠팡은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했고 지난해 12월 말에는 약 12억 달러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사고 조사 결과를 한국 정부와 공유해왔다”며 “이번 사고를 해결하고 남는 오해가 있다면 해소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2.27. 0:30
<사진>안양대학교 2026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강원도 횡성서 2박 3일 일정 동아리 공연 및 단대별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도 횡성에서 ‘2026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안양대학교 2026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78대 온결 총학생회 주관으로 행사가 열린 가운데 신입생과 재학생 1,100여 명이 참여했다. 장광수 총장과 장용철 부총장, 각 대학 학장 및 학과장, 교수 등 교직원 40여 명도 행사에 함께 참석해 안양대 신입생들의 오리엔테이션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를 벗어나 강원도 횡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개최된 이번 ‘안양대 2026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자유전공 학생들을 포함한 신입생들이 교수 및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학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안양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첫날 안양대의 치어리더 ‘고구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각 단과대학 및 학과 소개와 친목 도모 시간, 동아리 공연 및 단과대학 레크리에이션, 전문 MC 초청 레크리에이션 등 사흘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안양대 장광수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오리엔테이션이 78대 온결 학생회의 캐치프레이즈인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과 우리를 잇는’ 멋진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라며, “이 행사를 통해 선후배 및 동기 간 청춘의 유대감과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 아울러 교수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자율전공 학생과 신입생 여러분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소속감과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유익한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안양대는 2박 3일간 행사 기간에 안전요원 배치 및 운영, 차량 선탑자 운영, 개별행동 금지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성공적으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안양대학교는 앞서 23일 안양캠퍼스에서 신입생 등 9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들의 수강신청 방법과 학사제도 및 장학제도 등을 안내하는 예비대학 ‘아리비전학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25일과 26일 안양캠퍼스와 강화캠퍼스에서 외국인 전담학과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박선양
2026.02.27. 0:19
27일 개장과 동시에 삼성전자 주가가 전날보다 2.5% 떨어지자, 한 증권사 커뮤니티에는 “어제(26일) 샀는데 팔아야 하나요” 같은 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삼성전자는 전날만 7% 넘게 올라 사상 처음 ‘21만 전자’를 기록한 뒤 이날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내린 21만6500원에 마감했다. 그럼에도 커뮤니티에는 “롤러코스터 위에서 대기하고 있는 기분이다” “고소공포증에 걸릴 것 같다”며 불안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 외국인 하루에만 7조원 매도…공포지수 최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 내린 6244.1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조2230억원, 5272억원씩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7조35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는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액은 지난 5일 기록한 역대 최대치 5조377억원을 훌쩍 뛰어넘어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루 안에서의 출렁임도 컸다. 코스피는 이날 한때 6153.87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6347.41까지 올랐다. 하루에만 200포인트 가까이 오르내렸다. 이날 장중 변동 폭을 보여주는 일중 변동성(당일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고가·저가 평균으로 나눈 값)은 3.1%였다. 이달 평균은 2.69%로, 지난달 평균(2.06%)보다 컸다. 이처럼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며 공포심리도 최대 수준이다. 한국판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장중 55.13까지 치솟아 코로나19로 충격이 컸던 2020년 3월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에선 통상 50을 넘어서면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해석한다. ━ ‘상승’ vs ‘하락’ 베팅 ETF, 나란히 1·2위 코스피가 이제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도 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2~26일) 코스피 하락에 두 배로 베팅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개인 순매수액은 5601억원으로,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액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1조 2178억원)이었다. 개인 ETF 자금 중 가장 많은 돈이 코스피 상승과 하락에 베팅하는 양쪽에 몰린 셈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쉴 새 없이 올라가다 보니 이제는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들조차 불안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며 “하지만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는 개인들의 자금, 그렇게 올랐음에도 10배 초반인 주가수익비율(PER), 600조원대까지 상향되고 있는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등을 고려하면 주식은 계속 들고 가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2.27. 0:17
<사진><만주어 원리 비판정본> 책 표지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HK+사업단(단장 곽문석)이 『만주어 원리 비판정본』을 출간했다. 『만주어 원리 비판정본』은 벨기에 출신 예수회 신부 페르디난트 페르비스트(Ferdinand Verbiest, 南懷仁, 1623-1688)가 저술한 만주어 문법서 『만주어 원리』를 엄밀한 문헌 고증을 거쳐 역주한 책이다. 이번 역주본은 단순히 원문을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현존하는 여러 필사본과 인쇄본을 정밀 대조하여 문헌 계보도를 작성하는 등 서양 고전문헌학의 엄격한 방법론을 적용했다. 저자인 페르비스트 신부는 선교사이자 청나라 궁정에서 일했던 관료로 강희제(康熙帝)를 보필했던 서양 과학 기술 전파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그가 저술한 이 책은 라틴어 문법을 ‘메타 언어’로 활용해 만주어의 특성을 분석한 혁신적인 저작이다. 이는 고립어인 한문이 설명하기 힘든 만주어의 논리 구조를 서구의 문법 체계로 기술함으로써 유럽 학계에 만주어를 당당한 ‘학술어’이자 ‘문명어’로 소개한 저술이다. 특히 이 책은 17세기 유럽 지성계를 관통했던 ‘보편 언어(Universal Language)’ 논쟁과 맞닿아 있다. 페르비스트는 독일 예수회 수사 겸 학자였던 아타나시우스 키르허의 사상을 계승하여 ‘인간의 언어는 비록 다양할지라도 그 바탕에는 보편적인 이성의 원리가 흐르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입증하고자 했다. 이번 역주 작업에는 안양대학교 김보름 교수(HK+ 연구교수)와 윤석찬 연구원(서울대학교 박사과정)이 공동 편집 및 역주자로 참여하였으며, 서양 고전문헌학의 권위자인 안재원 교수(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가 감수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감수자 안재원 교수는 “이 책은 만주어를 공부하는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만주어의 특징과 위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언어학과 철학을 이어주는 ‘보편 언어’ 논쟁의 단면을 비추는 소중한 사료”라고 평가하며, “라틴어와 근세어의 관계 및 만주어의 학술적 가치를 여실히 보여주는 거울과 같은 책”이라고 밝혔다. 안양대학교 HK+사업단은 앞으로도 17~18세기 동서 문명 교류사의 창조적 접점을 발굴하는 연구와 번역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출간은 유교와 기독교, 동양과 서양의 사유 체계가 충돌하고 융합하며 빚어낸 지적 성취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선양
2026.02.27. 0:16
코넥스 상장 기업인 ‘티엘엔지니어링(대표 서충옥)’이 두바이 소재 무역·금융 전문 기업인 ‘SAS Trading Company’와 에너지 절감 주력 상품인 ‘히트세이버(담수형 폐수열 회수기)’의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 지난해 출시된 히트세이버는 상업 시설(스파, 리조트, 병원, 골프장 등) 및 산업 시설(염색, 식품, 반도체 공장 등)에서 버려지는 온수(폐수)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혁신 설비다. 기존 열교환 방식 대비 효율성이 뛰어나고, 슬러지(이물질) 막힘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국내외 산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 파트너인 SAS Trading Company는 지난해 티엘엔지니어링 공장과 히트세이버의 실제 가동 현장을 직접 답사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과 인도를 포함한 주요 국가로의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공식 업무협약으로 이어지게 됐다. 서충옥 티엘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번 협약에는 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투자 유치에 대한 논의도 포함되어 있어, 히트세이버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라며, "당사는 2022년 코넥스 상장 이후 지난해 첫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는 이를 발판 삼아 코스닥 이전 상장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티엘엔지니어링은 클린룸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고도화된 제어 및 공조 시스템(HVAC) 기술력으로 업계의 호평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에너지 절감 엔지니어링 분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02.27. 0:05
미국투자이민(EB-5) 현행법 보호(그랜드파더링) 접수 만기를 약 180일 앞두고, 미국투자이민 글로벌 1위 리저널센터 캔암(CanAm Enterprises)과 미국이민변호사 그룹 US컨설팅이 오는 3월 28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미국투자이민 VIP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미국투자이민 세미나는 1년에 단 한 번 진행되는 공식 행사로, 미국투자이민을 검토 중인 예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미국투자이민 세미나에서는 EB-5 미국투자이민 시장 전망과 함께 신규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2026년 9월 30일 미국투자이민 현행법 보호 마감을 앞두고 루럴 패스트트랙 미국투자이민, 도심지역(HUA) 미국투자이민, 정부 인프라 공공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 등 우선심사 및 예약비자 전략에 대한 설명이 진행된다. 캔암은 미국투자이민 업계에서 가장 많은 영주권 승인 및 미국투자이민 투자금 상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EB-5 리저널센터 최초 누적 원금상환 3조 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정식 영주권 취득까지 완료한 미국투자이민 투자자 수는 9,100명 이상이다. 매년 미국 5대 회계법인의 독립 감사를 받고 투자자 전용 관리 시스템을 통해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있어, 미국투자이민 실적과 투명성 측면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미국투자이민 VIP 세미나는 단순한 프로젝트 소개를 넘어, 안전한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를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을 이해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미국투자이민에서 가장 중요한 원금 회수 안정성, 출구 전략의 명확성, 고용 창출 구조, 미국투자이민조건 충족 여부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를 외형이 아닌 구조 중심으로 판단하는 기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부 세션에서는 미국투자이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세무 이슈와 자산 설계 전략도 함께 다룬다. 미국투자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할 경우 해외금융계좌 신고(FBAR), 자산 이전 구조, 증여 및 상속 설계 등 세무 전략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미국투자이민 전 단계에서 점검해야 할 자산 구조와 세무 전략에 대해 30년 이상 경력의 미국 회계사가 설명할 예정이다. US컨설팅 관계자는 “미국투자이민 D-180 시점은 전략적 판단이 매우 중요한 구간”이라며 “이번 미국투자이민 세미나는 실제 상환 실적과 구조를 기반으로 안전한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국투자이민 VIP 세미나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2026.02.26. 23:15
휴대용 스팀 청소기 약 65만대가 보일러 파열 위험으로 리콜됐다. 지난 26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듀프레이 니트 스팀 클리너(Dupray Neat Steam Cleaner·사진)’ 65만1145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물을 과도하게 넣거나 압력 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보일러가 파열돼 화상 등 부상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대상 제품은 모델번호 ‘DUP020WNA’로 기기 하단 라벨에 표시된 배치코드가 0118-01부터 0425-05 사이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해당 스팀 청소기는 가정 내 표면 청소 및 살균 탈취 등을 위해 사용되는 휴대용 기기로 흰색 본체와 검은색 호스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보일러 파열 사고는 총 15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경미한 화상 타박상 열상 손목 골절 등 4건의 부상이 보고됐다. 또한 최소 7건의 재산 피해 사례도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은 2018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듀프레이 공식 웹사이트를 비롯해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로우스, 메이시스 등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됐다. 제조사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듀프레이 웹사이트(dupray.com/en-us/pages/recall)를 통해 무상 교체용 안전 보일러 캡을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송영채 기자보일러 청소기 보일러 파열 휴대용 스팀 니트 스팀
2026.02.26. 23:07
지난 24일 부동산 정보업체 코스타에 따르면 인앤아웃은 샌디마스 924 오버랜드 애비뉴(924 Overland Ave)에 위치한 약 9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빌딩 전체를 임대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년간 LA카운티에서 체결된 사무실 임대 계약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다만 해당 건물이 새로운 본사로 활용될지 여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는 지난해 2월 기업 운영 조직을 샌게이브리얼밸리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을 밝히며 볼드윈파크를 중심 거점으로 검토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인앤아웃은 오는 3월 1일부터 해당 건물에 입주할 예정이다. 샌디마스는 인앤아웃이 1948년 첫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연 볼드윈파크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곳이다. 한편 인앤아웃은 동부 지역 확장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테네시주 내슈빌 인근에 약 10만스퀘어피트 규모 사무실을 올해 개설할 예정이며 이는 동남부 지역 매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된다. 신규 사무실이 개설되면 인앤아웃 기업 직원 대부분은 볼드윈파크와 테네시주 프랭클린에 분산 배치될 전망이다. 송영채 기자오렌지카운티 샌디 사무실 임대 오피스 빌딩 대형 빌딩
2026.02.26. 23:06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KITA)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회장 취임식을 지난 26일 오전 LA시청에서 열었다. 170여명의 회원사 대표와 협회 임원들이 자리한 이 날 행사에는 정상봉 LA 한인상의 회장, 이중열 OC 한인상의 회장 등 단체장들과 김영완 LA총영사, 이해돈 LA문화원장, 남우석 코트라LA무역관장,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의장 등 공직자들도 찾아 축하했다. KITA 측에 따르면 세 번째 회장 연임을 하게 된 김한수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 회장을 대신해 김경동 롯데주류 미주판매 법인장은 “여러 회원사와 공공 기관의 도움과 협조로 KITA 조직이 거듭 발전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모두가 함께 번창하는 더 많은 활동을 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KITA 측은 지난 30년 동안의 활동과 발전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어려웠던 시기 선배 기업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시하고, 상호 관세와 무역 경쟁 등 앞으로 다가올 역경을 함께 이겨내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 중간에는 앞으로 다가올 난관들을 해결하는 취지의 좌담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좌담회에서 정병혁 KITA 상임고문은 “30년 전에는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지 않아 민관이 함께 움직이는 형태로 활동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하지만 최근 20여년 동안에 미주에 둥지를 튼 한국 기업들의 숫자가 기하급수로 불어나면서 그 규모와 활동의 질도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남우석 관장은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 기업들이 일본에서 나은 기술로 주목받았던 현장을 잘 기억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관세 장벽으로 인해 제품 유통과 판매 구조가 재개편되는 시기를 맞이했으며 사실상 전 세계 주요 기업들과 무한 경쟁하는 시기가 됐다”고 상황을 분석했다. 좌담회를 마무리하며 정 고문은 “궁극적으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전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각계의 소통과 로비를 지속해서 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청 건물 27층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참가자들이 오찬을 즐기며 마무리됐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관세 장벽 관세 장벽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 창립 30주년
2026.02.26. 23:00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7일 KAIST에 따르면 이 총장은 KAIST에 총장직 사의를 밝혔다. 정식 사직서도 제출하기로 했다. 이 총장은 전날 열린 KAIST 이사회에서 신임 총장 선출이 불발되면서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KAIST 이사회는 이 총장과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 총장 등 3명의 후보를 놓고 선임 여부를 투표했지만, 과반수 득표한 후보가 없어 부결했다. KAIST 이사회는 총장 선임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2인을 추려 2차 투표를 진행한다. 여기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득표자 1인을 대상으로 찬반을 가리는 방식을 적용한다. 이에 관해 KAIST 한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적합자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이들 후보가) 총장직에 재도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KAIST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직서가 수리되면 이균민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는 체제로 전환된다. 총장 후보를 다시 뽑는 재공모 절차에 들어가면 선임까지 최소 3~6개월이 걸릴 수 있다. 현 이광형 총장의 임기는 지난해 2월 이미 종료됐지만, KAIST 정관 제17조 3항에 따라 후임자가 임명되기 전까지 현 총장 임기가 자동 연장된 상태다. 이 총장은 2021년 17대 총장으로 부임했다. 재임 동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실패연구소와 AI철학연구센터를 만드는 등 혁신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5년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 총장은 1999년 방영한 TV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박기훈(안정훈 분) 교수의 실제 모델이자 ‘괴짜 교수’로 대중에 알려져 있다. 고(故) 김정주 넥슨 회장을 비롯한 1세대 벤처 창업가 제자를 다수 배출해 ‘벤처 창업의 대부’로도 불렸다. 서지원([email protected])
2026.02.26. 23:00
아기의 백일과 첫돌은 가족에게 있어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의식이다. 그 특별한 순간을 더욱 품격 있게 남기기 위해 '스튜디오 2000'이 돌.백일사진 촬영을 위한 신상 한복을 대량 입하했다. 전통의 단아함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신상 한복은 고운 비단 원단과 섬세한 자수, 은은하면서도 깊이 있는 색감이 어우러져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아용 당의와 배자, 남아용 도포와 쾌자 등 전통 복식의 멋을 살린 의상은 물론, 감각적인 퓨전 한복과 턱시도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아이의 개성과 가족의 취향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스튜디오 2000은 돌사진.백일사진 촬영 시 전통 돌상과 돌잡이 세트를 무료로 세팅하고, 신상 아기 한복과 턱시도, 고급 액세서리까지 무료로 대여해 부모들의 준비 부담을 덜어준다. 의상과 소품, 배경과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단순한 기념 촬영을 넘어 완성도 높은 작품 사진을 선사한다. 이 같은 세심한 준비와 연출은 41년 전통에서 비롯된 경험과 노하우가 바탕이 된다. 스튜디오 관계자는 "백일과 첫돌은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인 만큼 일회성 촬영이 아니라 세월이 흘러도 가치가 남는 기록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아이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도록 의상 선택부터 연출과 조명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가족 모두가 만족할 결과물을 완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튜디오 2000은 코리아타운플라자 2층 버라이즌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예약 및 자세한 문의는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213)252-1200 ▶주소: 928 S. Western Ave, #257, Los Angeles ▶웹사이트: studio2000la.com알뜰탑 스튜디오
2026.02.26. 22:58
유한건강생활 100세트 한정 세일 '셀리온'이 3.1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100년 역사 민족기업 유한양행의 유한건강생활 제품을 선착순 100세트 한정으로 특별 세일한다. 전용 농장에서 엄선한 최상급 통녹용과 통홍삼에 활력 증진 한방 성분을 더한 '천수단'과 '전녹용홍삼 200g', '전녹용홍삼 스틱'은 1+1 혜택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글루타치온 콜라겐, 브로멜라인 카뮤트 효소, 천연 비타민C, 루테인지아잔틴 & 아스타잔틴,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혈당컷 다이어트, 혈당 & 면역케어 제품은 2+1 행사로 구성됐다. 또한 각종 건강보험 OTC 카드 사용도 가능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낮췄다. 이번 행사는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며, 준비된 물량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문의: (213)738-1188(LA), (714)523-8100(부에나파크) 미국 대학 진학 세미나 개최 '남들이 다 하는 입시 전략은 전략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내건 전략적 미국 대학 진학 세미나가 열린다. CAL EDU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날카로운 교육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3월 28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MiraCosta College San Elijo Campus에서 진행된다. 초청 강사로 나서는 CAL PREP 교장 정한나 씨는 전략적 진학 상담 전문가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입시 흐름에 맞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국 대학 입학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짚고, 전략적 대안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공유한다. 아울러 Dual Enrollment, 전공 선택, 재정보조 전략 등 실질적인 준비 방안도 함께 다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싱글맘 주거 지원 프로그램 확대 여성이 여성을 돕는 비영리 단체 '어컴퍼니 월드와이드(AW)'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싱글맘 가정을 위한 주거 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가정폭력 피해자와 사별 후 미성년 자녀를 양육 중인 한부모 가정을 우선 지원하며, 재정 지원과 자립 지원을 병행한다. 월 소득 3500달러 이하 가정에 1년간 총 1만800달러를 단계적으로 지급하며, 1대1 멘토십과 기관 연계를 통해 정서.심리 회복과 자립을 돕는다. 사고나 질병 등 위기 상황에는 최대 3000달러의 무이자 긴급기금도 지원한다. 렌트비 지원 신청은 2월 28일까지 접수하며,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이메일 : [email protected] 매장 전 품목 빅 클리어런스 세일 '보루네오 라미라다 BIF 직영 총판'이 퍼시스(Fursys), 아이룸(iloom) 등 사무용과 가정용 가구 전 품목을 대상으로 빅 클리어런스 세일을 실시한다. 퀸 침대부터 31인치 책장, 아동용 옷장, 63인치 세라믹 다이닝 세트 등 기존 매장 전시 제품을 특별가에 판매한다. 한국 생산 공장 직송 판매 방식으로 세일가 대비 최대 30% 추가 절감 혜택을 제공하며, 전문 디자이너의 무료 견적 서비스와 5년 무상 A/S 워런티도 지원한다. 매장은 산타페 스프링스에 위치하며,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562) 921-0733 알뜰정보
2026.02.26. 22:56
멀티미디어 스튜디오 와우하우스(대표 홍유리)가 2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6(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6)’에서 ‘Art & Cultural Exhibitions / Installations’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시작한 국제 디자인 상으로,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분야에서 디자인 차별성, 혁신성, 영향력, 기능성, 사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작인 ‘TIMESCAPE: Texture of Light’는 600년 역사를 간직한 서울 성곽 일대를 현대적 감각의 미디어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프로젝트다. 성곽을 따라 설치된 100미터 길이의 미디어아트와 물방울에서 착안한 180개의 빛 조형물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동기화되어 움직이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했다는 평을 받았다. 와우하우스 홍유리 대표는 “이번 수상은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공공미디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간과 기술, 예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창의적인 작품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지평을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2.26. 22:55
'투자의 핵심은 절세'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온 'EMP 웰스매니지먼트(EMP Wealth Management LLC)'가 또 한 번의 유익한 대면 세미나를 마련했다. 한인들을 위한 자산운용 전문 회사인 EMP 웰스매니지먼트는 이번 세미나에서 부동산 DST(Delaware Statutory Trust) 투자와 1031 익스체인지를 활용한 절세 전략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존 오 CPA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텍스 플래닝 전문가 존 오 CPA는 고소득과 양도소득세 부담으로 고민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맞춤형 절세 전략과 함께 Oil & Gas 투자를 통한 세금 공제 방안을 설명한다. 이어 EMP의 에릭 라 대표가 미 주류사회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 DST 구조와 이를 활용한 1031 Exchange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DST는 투자자가 부동산을 직접 관리하지 않고 전문 운용사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구조다. 프로퍼티 택스, 보험, 건물 유지.관리 등 운영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투자자는 임대 수익을 배분받는 방식이다. 특히 1031 익스체인지를 통해 기존 부동산 매각 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를 이연할 수 있어, 대체 매물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나 빠른 에스크로 마감이 필요한 경우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릭 라 대표는 "직접 부동산을 소유.관리하며 겪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렌트 인컴을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이 DST"라며 "분산 투자와 소액 투자 기회를 원하는 투자자, 높은 금리 환경 속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DST의 장점뿐 아니라 잠재적 리스크에 대해서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EMP 웰스매니지먼트는 최근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에 신규 지점을 개설하며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세미나는 LA와 OC 지역 한인 투자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문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미나는 ▶3월 12일(목) 오후 6시 30분 부에나파크 Los Coyotes Country Club ▶3월 14일(토) 오전 10시 30분 LA EMP 본사 ▶3월 17일(화) 오후 6시 30분 가든그로브 Hotel Marguerite에서 각각 열린다. 좌석이 한정돼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석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 20달러, 부부 동반 시 30달러이며, 식사와 음료가 제공된다. 참석자에게는 EMP 공동 저서 '미국에 부동산 투자'가 증정된다. ▶문의: (310)920-7351, (213)700-1069 ▶이메일: [email protected]업계 웰스매니지먼트
2026.02.26. 22:49
한미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한 대의 장비로 두 가지 공정이 가능한 ‘BOC COB 본더’를 출시하고 이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BOC COB 본더는 D램 제품 생산 시 주로 쓰이는 보드온칩(BOC) 공정과 낸드플래시 제조에 활용하는 칩온보드(COB) 공정이 모두 가능한 업계 최초 ‘투인원(Two-in-one)’ 장비다. 한미반도체가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TC 본더 설계 노하우가 반영됐고 반도체 수율의 핵심인 열 관리를 위해 첨단 정밀 시스템을 탑재해 다양한 공정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온도 제어를 할 수 있다는 게 한미반도체의 설명이다. BOC COB 본더는 적층형 D램(그래픽 D램)과 기업용 적층형 낸드플래시(eSSD)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들어가는 고성능 메모리 생산에 사용할 수 있다. 한미반도체 측은 “그동안 반도체 기업들은 두 공정을 처리하기 위해 각각의 전용 장비를 사용해야 했다”며 “이 장비는 한 대로 두 가지 공정이 가능해 제품 설계 변경 시 장비 교체 없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공장 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설비투자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는 인도 구자라트에 있는 공장에 투입 예정이다. 현재 미국 마이크론이 인도 현지에 메모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하반기 HBM5·HBM6 생산용 ‘와이드 TC 본더’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6.02.26. 22:41
코스닥 지수가 27일 사상 처음 장중 12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도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이날 오후 2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1.11% 오른 1201.3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75포인트(1.07%) 내린 1175.4에 개장했지만, 정오쯤 상승 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41억원, 477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3880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1.14% 오른 18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대 5조3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 호재를 맞은 삼천당제약은 10%대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 대비 0.44% 오른 6335.1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 대비 1.74% 하락한 6197.49로 출발, 한때 6153.87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내 낙폭을 빠르게 줄이며 상승 전환했다. 장중 6347.41까지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전날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강한 호실적에 힘입어 3.67% 급등, 하루 만에 6100에서 6300선을 넘은 바 있다. 하지만 간밤 나스닥종합지수가 1.18% 떨어지는 등 미 증시가 약세를 기록하자 국내 증시도 약세 출발했는데, 장중 개인의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며 강세 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5조 3026억원을 내다 팔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5623억원과 4조 531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는 1.61% 상승한 22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0.82% 밀린 109만원이다.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9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34% 급등 중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26. 22:39
국내 고정밀 지도가 처음으로 국외 반출된다. 정부는 구글이 요청해온 국내 고정밀 지도의 국외 반출을 ‘조건부 허가’하기로 했다. 국내 안보시설 등 민감 정보를 가리는 가공 작업을 국내에서 처리한다는 조건에서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27일 지도 국외반출 협의체를 열고 엄격한 보안 조건 준수를 전제로 조건부 허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구글에 국가 안보와 관련해 ▶영상 보안처리 ▶좌표 표시 제한 ▶서버·사후관리 등 기술적인 세부사항 보완을 요청했고, 구글이 이 조건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허가를 결정했다. 영상 보안처리 관련해 구글 맵스, 구글 어스의 글로벌 서비스에서 한국 영토에 대한 위성·항공사진을 서비스하는 경우 관계 법령 등에 따라 보안처리가 완료된 영상을 사용해야 한다. 과거 시계열 영상(구글 어스)과 스트리트 뷰에 대해서도 군사·보안시설은 가림 처리를 하도록 했다. 아울러 한국 영토에 대한 좌표 표시를 제거하거나 노출을 제한하는 조건을 걸었다. 특히 반출 데이터 가공과 사후 관리를 국내 서버 등을 통해 하도록 했다. 즉 구글의 국내 제휴기업이 국내에 보유한 서버에서 원본데이터를 가공하고, 정부 검토·확인을 거친 데이터만 반출한다. 반출 데이터도 내비게이션, 길 찾기 서비스를 위해 제한된 데이터만 반출토록 했다. 김태형 국토부 공간정보제도과장은 “구체적으로 기본 바탕 지도·도로 등 교통·네트워크에 한정한 데이터만 반출이 가능하고, 등고선 등 안보적으로 민감한 데이터는 반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국내 서버를 통한 데이터 가공과 반출은 정부가 구글에 요구해온 핵심 조건이었다. 김 과장은 “보안 사고 발생 시 즉각 수정하고 처리하는 것이 국내 안보 관련해 가장 중요한 사항이었다”며 “국내법이 적용되는 국내 서버에서 데이터 가공 후 안보 문제가 없는 데이터만 반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보안시설이 추가·변경돼 수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정부 요청에 따라 국내 제휴기업에 신속히 수정을 요청하고 국내 제휴기업이 국내 서버에서 수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그동안 구글 지도는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다보니 주요 정부 시설 노출 등 취약한 측면도 있었다. 정부는 이번 이행조건 마련을 통해 구글 지도가 국내법 체계로 들어오면서 안보상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안 사고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대응한다. 국외 반출 전 정부와 ‘보안사고 예방 및 대응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고, 국가안보 관련 임박한 위해 또는 구체적 위협이 있는 경우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 방안(‘레드버튼’)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구글이 한국 지도 전담관(Local Responsible Officer)을 국내 상주하도록 하고, 정부와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이 같은 조건 충족 여부를 정부가 확인한 후 실제 데이터를 반출하도록 하고, 지속적이고 심각한 조건 불이행이 있을 경우 허가를 중단·회수할 방침이다. 한번 반출된 데이터 회수가 가능한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 김 과장은 “반출된 데이터를 갖고 (구글이) 더 이상 영업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의체는 “구글이 제시한 기술적 대안을 검토한 결과, 그간 지적됐던 군사·보안시설 노출, 좌표 표시 문제 등 기존의 안보 취약 요인을 보완됐다”며 “국내 서버에서 민감 정보를 처리한 후 정부 검토·확인을 거친 제한된 정보만 반출하는 체계를 통해 사후관리 통제권이 확보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결정과 관련해 협의체 내에선 외국인 관광 증진, 지도 서비스 기반의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 국내 공간정보산업 등에 대한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고정밀 지도는 실제 거리 50m를 지도상 1㎝로 줄여 표현하는 1대 5000 축척의 지도다. 현행 공간정보관리법상 1대 2만5000 축척보다 세밀한 지도를 국외로 반출하려면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구글은 2007년과 2016년에 이어 지난해 2월 한국 정부에 지도 반출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안보상의 이유로 거부했다. 구글은 현재 정부의 보안심사를 통과한 SK 티맵의 1대 5000 축척의 지도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국외 반출 없이도 가능한 단순한 전자지도 표시 서비스다. 하지만 길 찾기 기능 등 지도 서비스가 어려워 구글은 정부의 고정밀 지도 반출을 요청해왔다. 정부가 구글과 접점을 찾은 것은 불확실성이 커진 한·미 관세 협상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정부의 고정밀 지도 반출 거부를 비관세 장벽 중 하나로 지목하며 규제를 풀라고 압박해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이 연방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고, 이를 대체할 글로벌 관세가 부과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정부도 한·미 간 통상 협상력 제고 측면을 고려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날 국방부는 “주요 시설 보안 처리와 지도상 좌표 표시 제한 등을 선행 조건으로 제시해왔다”며 “이 조건이 충족되면 안보 위해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사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백민정([email protected])
2026.02.26.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