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안 팔린다.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특히 2030의 술 소비가 빠르게 감소하는 중이다. 이에 주류업계는 역성장 중이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이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주류 소비문화 변화도 더해졌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도 술 소비가 줄어든 원인으로 꼽힌다. 주류 소비 감소는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4년 국내 희석식 소주 출고량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81만 5712㎘(킬로리터)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맥주 출하량은 163만 7210㎘ 로 전년 대비 3% 줄었다. ━ 취하지 않는 술 전성시대 비주류가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무알코올 주류가 알코올 주류를 대체하는 변화는 뚜렷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무알코올 주류는 지난해 40여종을 넘어섰다. 심지어 무알코올 와인까지 판매되는 중이다. 한국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연말 무알코올 와인 생산을 승인했다. 그동안 이탈리아 정부는 무알코올 와인에 대해 세금을 매길 수 있는 법령에 서명하지 않는 방식으로 저항했으나 실패했다. 그동안 유럽연합(EU)은 2021년부터 알코올을 제거한 와인도 와인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이탈리아만 무알코올 와인 생산 승인에 소극적이었다. 이탈리아 정부의 공식 입장은 “와인 문화가 변질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이탈리아 와인 업계는 이번 조치를 두 손을 들고 반겼다. 와인 업계는 성명서를 내고 “알코올 함량이 낮은 와인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장기적인 변화”라며 “정부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와인의 발상지인 유럽에서도 무알코올 와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맥주의 나라’도 맥주 소비 줄어 ‘맥주의 나라’로 불리는 독일에서도 최근 몇 년간 맥주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독일 내 맥주 판매량은 약 68억 리터로 전년 대비 약 2% 감소했다. 맥주 소비 감소는 장기적인 흐름이다. 2024년 맥주 판매량을 2014년과 비교하면 13.7%, 약 13억 리터가 줄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가 2024년 독일에서 열렸음에도 맥주 소비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건 장기적인 소비 감소세를 뒤집지 못했다는 뜻”이라며 “이는 단순한 경기 침체나 일시적 요인이 아니라 독일 소비자들의 음주 문화 자체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독일 내 무알코올 맥주 판매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 독일에선 무알코올 맥주가 일상에서 소비하는 건강한 음료라는 인식이 퍼지며 2030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독일 양조장은 무알코올 맥주 제품을 내놓으며 관련 투자도 확대하는 중이다. 2014년 3억 리터였던 독일 내 무알코올 맥주 생산량은 2024년에는 약 6억 리터로 증가했다. 독일 정부는 무알코올 맥주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 홀거 아이힐레 독일 양조협회 대표는 “독일이 무알코올 맥주 생산에 있어 전 세계 선두에 서 있다. 해당 제품군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양조협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800종이 넘는 무알코올 맥주가 판매되고 있다. 무알코올 맥주 서울브리즈를 생산하는 최민희 대표는 “독일 맥주 시장은 품질이 상향 평준화돼 있어 무알코올 맥주가 단순한 맥주 대체재가 아닌 차별화된 맛과 콘셉트로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무알코올 맥주는 일반 맥주 대비 맛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발효 공정 개선, 특수 효모의 활용, 저온 처리 기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풍미와 향이 높아졌다. 기술 발전으로 라거뿐만 아니라 밀 맥주, 에일 맥주 등 다양한 무알코올 맥주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레몬과 자몽 등 과일 향을 가미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무알코올 맥주는 독립적인 제품군으로 진화하고 있다. ━ 격전지는 맥주도 소주도 아닌 무알코올 국내 주류업계는 무알코올 제품을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오비맥주는 최근 카스 올제로 등 자사 무알코올 제품을 모은 오비맥주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고 2030 공략에 나섰다. 하이네켄 0.0, 기네스 0.0, 버드와이저 제로 등 세계적인 맥주 제조사들도 간판 브랜드의 무알코올 버전을 속속 내놓고 있다. 웅진식품은 지난해 연말 무알코올 와인 제품을 출시했다. 웅진식품은 “무알코올 맥주와 하이볼 등 무알코올 음료가 다양해지는 흐름 속에서 처음으로 무알코올 와인 카테고리에 도전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레드와인맛과 화이트와인맛 2종으로 구성된다. 주류 업계가 무알코올 제품에 진심인 건 실적 부진 때문이다. 알코올 판매 감소로 국내 주류 기업은 실적에 비상등이 들어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2.2% 줄어든 1조9289억원에 그쳤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도 같은 기간 매출이 7% 넘게 빠졌다. 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는 오비맥주도 시장에선 실적 부진을 예상한다. 올해 주류업계 최대 격전지는 맥주도 소주도 아닌 무알코올이 될 전망이다.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 1위는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0.00’이다. 카스는 소량의 알코올을 함유한 맥주 카스 0.0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최근 무알코올 맥주인 카스 올 제로를 새롭게 출시하며 2030 잡기에 나섰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며 알코올 섭취에 대한 경각심도 증가했다”며 “무알코올 주류는 건강을 지키면서도 술자리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봤다. 강기헌([email protected])
2026.01.09. 22:00
중국 하이난성 싼야 국제공항을 출발해 청주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연기가 발생해 소동이 빚어졌다. 10일 티웨이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쯤 기장·승무원 6명과 승객 32명을 태우고 싼야국제공항을 출발한 티웨이항공 TW634편 기내 앞쪽 좌석에 앉아 있던 한 승객의 가방 안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승무원들은 보조배터리를 꺼낸 뒤 물에 담그는 방식으로 조치하는 등 초기 대응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승무원 3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 항공편은 당초 예정된 도착 시간(오전 7시 15분)보다 약 40분 이른 오전 6시 37분 청주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당국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보조배터리의 용량과 반입 기준 준수 여부 등 항공 보안 규정 위반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1.09. 20:20
공중에 매달린 수박이 360도 돌려차기에 산산조각 나고, 60㎏짜리 샌드백은 발차기 한 번에 속절없이 출렁인다. 키 180㎝, 몸무게 70㎏의 날렵한 ‘무림고수’는 사람이 아니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 Robotics)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H2’의 모습이다. 단순히 걷거나 물건을 집는 수준을 넘어 31개 관절을 정밀하게 제어해 공중 발차기와 돌려차기 등 고난도 동작을 구현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로봇에도 ‘中 스피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도 중국 특유의 ‘차이나 스피드’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정부가 먼저 산업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과 재정을 집중 투입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키워왔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2025년을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원년’으로 규정했다. 동시에 중장기 산업 전략 수립과 함께 대형 투자펀드 조성, 세제 혜택 제공 등에 나섰다. 14억명이 넘는 중국의 거대한 내수 시장은 자율주행 등 신기술을 곧바로 시험하고 확산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다. 로봇 기술 역시 이를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상용화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노동·운영 데이터 역시 로봇 기술 고도화를 가속하는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숫자로 보면 격차는 더욱 분명하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030년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약 6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휴머노이드 100’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을 공개한 전 세계 66개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은 61%(40곳)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단 한 곳에 그쳤다. 올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도 ‘로보틱스’ 분야로 참가한 중국기업은 149곳으로, 전체 로보틱스 참가 기업(598곳)의 25%에 달했다. ━ 진짜 ‘경쟁력’ 따져보려면 다만 이런 속도전과 실제 경쟁력은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관건은 기술 시연이 아니라, 생산시설 등 현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느냐란 뜻이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잭 재코우스키 총괄은 7일(현지시간) CES 2026에서 “비교의 초점은 퍼포먼스나 가격이 아니라 실제 수행 능력에 맞춰져야 한다”며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했다. 복잡한 조작 업무나 사람을 대체하는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정밀한 제어 기술뿐 아니라 높은 신뢰도와 내구성, 하드웨어 완성도가 뒷받침돼야 한단 뜻이다. 오히려 난도는 일상으로 들어갈수록 높아진다. 무술 시연처럼 단발성 동작을 정확히 재현하는 것보다, 집 안에서 빨래를 개는 일 하나가 훨씬 복잡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빨래 개기는 단순한 손동작이 아니라, 옷의 종류와 상태를 구분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다음 행동을 연속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집집마다 다른 공간 구조와 물건 배치, 작업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가정용 로봇은 집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작동해야 해 높은 수준의 자율성이 요구된다”며 “고도로 맞춤화된 응용 시나리오와 상황 대응 능력, 손의 높은 자유도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한국은 중국처럼 거대 내수시장에 일괄적으로 제도를 적용해 속도전을 펼치기 어려운 한국에선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은교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피지컬 AI시대, 중국 로봇 산업의 성장과 시사점‘에서 “중국보다 생산량과 시장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반도체·정밀 장비·부품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제조 생태계는 한국의 강점”이라며 “로봇이 산업 현장에 실제로 쓰일 수 있도록 제도와 실증 환경을 정비해 수요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6.01.09. 16:00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거래가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회사 리맥스가 최근 발표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 메트로 지역의 주택 매물은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판매 건수는 오히려 7.3% 감소했다. 매물 증가에도 불구, 거래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리맥스 애틀랜타의 크리스틴 존스 대표는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에 보낸 이메일에서 “11월 판매 감소는 계절성 요인과 관련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는 여전히 전국에서 거래량 상위 5대 시장에 포함돼 있다”며 “이는 애틀랜타 주택 시장의 강점과 회복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 “매물 증가로 인해 바이어 선택 폭이 넓어졌고, 시장이 보다 균형 잡힌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는 마이애미와 휴스턴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매물 공급이 활발한 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애틀랜타에서 주택 공급이 회복된 한 해로 평가된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 자료에 따르면, 매물 재고(재고 개월 수)가 1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높아졌다. ‘재고 개월 수’는 현재 시장에 나온 모든 주택이 팔리는 데 걸리는 예상 기간으로, 주택 공급 수준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주택 거래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그동안 관망하던 바이어들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모기지 금리 하락과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이주 수요 증가를 이유로 올해 전국 주택 거래가 1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모든 전망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은 올해 전국 기존 주택 판매가 1.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오히려 3.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리서치 플랫폼 시킹알파의 브렛 젠슨 애널리스트 역시, 실업률 상승과 임대 시장의 부담 완화 등 거시경제적 요인이 올해 주택 거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주택시장 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비즈니스
2026.01.09. 15:20
최근 은행권에 건강 관리, 소원쓰기, 100일 입금 등 ‘미션형 적금’이 쏟아진다. ‘고금리에 재미’를 더한 미끼로 소비자의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 체류를 늘리려는 전략이다. 건강 관리와 이자 혜택을 결합한 정기적금이 눈에 띈다. 신한은행의 ‘한 달부터 적금 20+ 뛰어요’가 대표적이다. 기본금리는 연 1.8%다. ‘신한쏠뱅크’ 앱에서 달리기 기록을 공유하는 챌린지에 참여하고, 달리기 대회 완주까지 인증하면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가입 기간은 마라톤 완주 거리(10주·20주·42주)를 반영해 선택할 수 있다. 매주 10만원 이내로 납입하고, 회차의 90% 이상을 채우면 2%포인트가 추가된다. 여기에 첫 적금 우대(0.8%포인트)까지 더하면 최고 연 6.6%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건강적금’은 많이 걸을수록 금리가 올라간다. 기본금리는 연 1%다. 매달 10만 보 이상을 6개월 달성하면 연 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가입일 기준 만 60세 이상은 우대 조건이 절반인 매달 5만 보 이상으로 낮아진다. 매달 본인의 걸음 수를 확인하고(발자국 스탬프), KB오케어 앱 등에 가입하면 연 최고 6% 금리를 받을 수 있다. 6개월 만기 상품이며 월 최대 2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걸음 수에 따라 금리가 늘어나는 ‘도전 365 적금’을 선보였다. 기본금리는 연 1.8%다. 가입 후 11개월 이내에 10만~200만 보를 채우면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200만 보 초과~365만 보 미만은 연 1.5%포인트, 365만 보 이상이면 연 2%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가입만 해도 연 0.4%포인트 우대를 받는다. ━ 소원 한건 작성하고 결혼하면 우대금리 더 손쉬운 미션으로 고금리 혜택을 주는 상품도 있다. 최근 우리은행은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6개월간 최고 연 8.29%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나의 소원 우리 적금’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상품이다. 6개월 만기 기준 기본금리는 연 4.29%(1년 만기는 연 3%)다. 우리은행이 지정한 게시판에 소원 한 건만 작성하면 2%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최근 6개월간 우리은행 예·적금을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도 2%포인트가 추가된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색 상품도 많다. 부산은행은 지난해부터 결혼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결혼 특화 적금을 내놨다. 기본금리는 연 1.9%이고, 적금 가입 기간(최대 3년) 중 결혼을 한 경우 연 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본인 명의의 입출금계좌 평균 잔액이 200만원 이상이면 2%포인트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월 적립액은 30만원 이하다. ‘100일 챌린지’ 적금을 선보이는 곳도 많다. 100일간 매일 입금하면 고금리를 주는 상품들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의 ‘나날이적금(100일)’은 기본금리가 연 2%이고, 매일 입금할 때마다 우대금리가 0.1%포인트씩 쌓인다. 100일을 모두 채우면 최고 연 1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하루 1000원에서 3만원까지 적립하는 구조로 최대 3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OK저축은행의 ‘OK포인트적금’ 역시 100일간 매일 1만원을 납입하는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1%이고, 마케팅 동의 시 8%포인트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최근 은행의 미션형 상품 출시가 잇따르는 건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고객을 스마트뱅킹 앱에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 은행 수요가 커지면서 (고객의) 앱 체류시간과 반복 방문을 유도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이를 통해 계좌 잔고를 늘리고, 대출이나 보험, 신용카드 등 다른 금융상품 판매로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선 단순히 고금리만 볼 게 아니라 만기 때 손에 쥘 전체 수익을 따져야 한다. 일부 상품은 적립 기간이 짧고 월 적립 한도도 낮아 목돈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염지현([email protected])
2026.01.09. 15:00
‘전기차(EV)가 가고,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온다’ 국내 배터리 3사 최고경영자(CEO)가 내놓은 2026년 신년사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회복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담겼다면, 올해엔 ESS를 성장 기회로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공통적으로 나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5일 신년사를 통해 “출범 5년간 우리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사업의 본질과 경쟁력을 다져왔다”며 “여전히 시장 상황이 쉽진 않지만, 2026년은 그간의 노력이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이 원하는 가치 실현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노력으로 김 사장은 ESS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그는 “ESS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기회”라며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의 ESS 전환을 가속해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화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길 수 있는 제품력과 원가 혁신 ▶경쟁 우위 선점할 수 있는 ‘위닝 테크’ 확보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실행 가속화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삼성SDI와 SK온 신년사에는 전기차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었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올해는 재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 결국 정답은 기술이란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희·이용욱 SK온 사장은 “미드니켈·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ESS를 중심으로 수주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모두 절박한 심정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같은 변화엔 전기차 산업 전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했고, 유럽연합(EU)은 2035년 내연기관차 퇴출 정책을 연기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산업에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이 확인되고 있다”며 “기존 전기차 분야 공급과잉 심화에 기업들의 제한된 외형 성장과 영업 실적 눈높이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요 완성차 업체(OEM)들의 정책 수정 등으로 전기차 수요 반등을 모색하게 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강조했다. 대신 ESS가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은 많다. 미국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확대되면서 배터리 3사 모두 ESS 양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JP모건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까지 미국 ESS 시장 점유율을 35% 이상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며 “(한국 배터리사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능력 감소가 공급 부족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기존 전기차 생산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당장 LFP 분야에서 앞서있는 CATL,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의 벽을 뚫어야 한다. 노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진입한 LFP 기반 ESS 시장에 ‘탈중국’이라는 대외 변수는 긍정적”이라며 “LFP 분야 후발주자인 국내 기업들은 (중국 등) 선도 기업과의 갭 축소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1.09. 13:0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9일 두을장학재단 2026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입은 옷이 화제다. 국내 첫 여성 대상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은 이 사장은 이날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올해 새로 선발된 장학생들과 만났다.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회색 톤의 원피스를 입었다. 이는 국내 여성 패션 브랜드 '딘트'의 '하이넥 울 원피스' 제품으로, 가격은 17만7000원이다. 딘트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이 제품은 루즈한 상체 라인과 여유 있는 하이넥 디테일이 세련된 무드를 더한다. 슬림하게 잡힌 웨이스트라인 아래로 H라인 스커트가 깔끔하게 떨어져 단아하면서도 구조적인 실루엣을 완성해준다. 이 사장은 지난 2024년 같은 행사에서도 같은 브랜드의 투피스 제품을 입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이 사장이 입었던 제품은 '넨토 벨트 세트 투피스'다. 재킷은 전면 버튼 여밈과 숄더 패드로 구조적인 실루엣을 완성하고, 카라리스 디자인과 동일 원단 벨트 세트로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 가격은 12만4000원이다. 해당 제품들은 이 사장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올드머니 룩의 정석을 보여준다", "옷이 이부진 덕을 본다"는 등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이 사장은 공식 석상에서 보여주는 패션으로 종종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단순히 비싼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춰 자신의 이미지를 전략적으로 구축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09. 5:23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채권단과 본격적인 회생계획 협의에 나선다. 9일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과정에서 채권단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산업은행 등 국책기관도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다섯 차례 회생계획안 제출을 미루다가 지난해 12월 29일 서울회생법원에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 구조 혁신과 인가 후 인수합병(M&A)을 병행하는 계획서를 제출했고 이달 6일 채권단이 회생계획안 접수 및 검토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이는 홈플러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방안에 채권단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향후 회사·노동조합·채권단 간 본격적인 검토와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생계획안에는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일부 부실점포를 정리하는 방안 외에도 긴급운영자금 확보 방안, 체질개선을 통한 사업성 개선방안 등이 담겼다. 구체적인 방안은 ▶긴급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3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대여(DIP) 추진 ▶현금흐름 개선을 위한 자가 점포(향후 3년간 10개) 및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 ▶사업성 개선을 위한 부실점포 정리방안(향후 6년간 41개) ▶인력재배치와 자연감소를 통한 인력 효율화 등이다. 매각 대상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로, 전체 점포의 75%가 수도권에 몰려있다. 수도권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확보한 덕에 2024년 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기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퀵 상거래 ‘즉시 배송’은 매출 신장률 34%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회생계획안이 차질없이 이행되면 2029년 홈플러스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436억원 수준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러 방안을 통해 재무구조와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홈플러스는 점포정리 등 자구책이 가시화하기 전까지 긴급 운영자금 확보가 중요하다며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긴급운영자금 확보에 참여한다는 것을 전제로 산업은행 등 국책기관의 참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가 1000억원, 채권단이 1000억원을 부담하면 국책기관이 대출을 통해 나머지 1000억원을 긴급 운영 자금 지원 방식으로 책임지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1.09. 3:10
기아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2’를 유럽에서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도 다목적 차량(MPV) ‘더 뉴 스타리아’의 전기차 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 EV’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새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6년 브뤼셀 모터쇼’에서 B세그먼트급(소형) 전동화 SUV인 E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아의 여섯 번째 전용 전기차다. 오는 2월 유럽 판매를 시작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EV2는 전장 4060㎜, 전폭 1800㎜, 전고 1575㎜의 컴팩트한 제원이다. 기아 측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한 크기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견고하면서 현대적인 SUV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상반된 개념으로 디자인에 대비를 두는 철학을 의미한다. 실내는 ‘피크닉 박스’ 콘셉트에 기반을 둬 간결하면서도 감성과 실용을 모두 노린 디자인을 적용했다. EV2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으로 61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약 448㎞를 주행할 수 있다. 최적의 주유소 경유 경로를 안내하는 ‘EV 루트 플래너’ 기능이 탑재됐고 급속 충전은 10%에서 80%까지 롱레인지 기준 30분, 스탠다드 기준 29분이 소요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2는 기아 전용 전기차 중 가장 컴팩트하면서도 가장 생동감 넘치는 실내 경험과 감성적 디자인을 갖춘 모델”이라며 “차급을 초월한 넓은 공간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도 이날 더 뉴 스타리아 EV를 공개했다. 기존 MPV인 더 뉴 스타리아의 전기차 버전이다. 깔끔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한 외장과 넓은 공간성을 갖춘 실내, 84kWh의 4세대 배터리 등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인사이드 아웃’ 디자인 테마에 전기차 전용 디자인 요소까지 더해 깔끔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전장 5255㎜, 전폭 1995㎜, 전고 1990㎜다. 올 상반기 한국과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더 뉴 스타리아 EV는 고객들이 신뢰하는 스타리아에 EV 기술을 접목한 차량”이라며 “넓은 공간과 초고속 충전 시스템 등을 통해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1.09. 2:40
최근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자 국내 유통업계가 기대감으로 술렁이고 있다. 특히 뷰티·식품·패션 등 소비재 기업들은 중국 시장 확장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순방 기자단과 오찬을 가진 이 대통령은 “그간 중국 정부는 한한령은 없다고 말해왔지만, 이번에는 표현이 달랐다”며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석 자 얼음이 한꺼번에 언 것도 아닌데 한꺼번에 다 녹겠는가. 과일은 때가 되면 익어서 떨어진다’ 말했는데, 정확한 표현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점진적·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그들의 표현에 따르면 질서 있고 유익하게, 건강하게 이 문제는 잘 해결될 것”이라며 “(해결) 조짐 정도가 아니라 명확한 의사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한한령은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6년 9월 한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부지로 경북 성주군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성주CC를 지정한 후부터다. 중국은 즉각적인 보복에 나섰고 모든 한류를 금지한다는 한한령(限韓令)이 내려졌다. 당장 한국 여행이 금지되면서 여행·유통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후 제재 수위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장벽이 남아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중국(14억1609만 명)은 B2C(기업·개인 간 거래) 시장에서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중국 전체 인구의 4%가 제품 한 개씩만 사도 한국인(5168만 명) 모두가 산 것과 같은 효과다. 한한령 완화 소식에 국내 유통업체들은 중국 현지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적극적이다. 9일 무신사는 중국 시장 진출 100일(지난달 27일 기준) 만에 온·오프라인 통합 누적 거래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상하이에 매장도 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3월 상하이 난징두루 신세계 신완센터에 추가로 매장을 열고 2030년까지 현지 오프라인 매장 100개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내수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의 성장을 이끄는 곳인 만큼 한한령 완화는 K패션의 브랜드 파워 입증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에스테틱 기업 파마리서치의 더마 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리쥬란 코스메틱’도 최근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 차이나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온라인 론칭을 시작으로 3월부터 중국 전역에 위치한 200여 곳 세포라 매장에서 본격적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2024년 기준)는 154조4700억원(7746위안)으로, 전 세계 2위 수준이다.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중국 실적도 훈풍이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중화권 매출(누적)은 905억원으로, 전체 매출(9797억원)의 10% 수준까지 늘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으로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하면 중국인 관광객(유커) 수요도 늘 것”이라며 “면세점 쇼핑 중심의 과거와 달리 최근 유커는 올리브영, 다이소 등 다양한 채널에서 K뷰티 제품을 구매하고 있어 실적 향상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양수진 성신여대 소비자산업학과 교수는 “K패션·뷰티뿐 아니라 K푸드가 중국 현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포화에 이른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던 식품 기업들도 한한령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만 K뷰티·패션의 경우 중국 현지 진출이 활발해지면 가품 카피(copy)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 넘어야 할 과제”라고 조언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1.09. 1:06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소비자 가전쇼(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CES 특수’에 빙긋 웃고 있다. 현대차뿐 아니라 부품·소프트웨어 등 계열사까지 CES 기간 동안 국내·외 주요 참가 기업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9일 한국거래소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CES가 열린 이번 주(5~9일) 현대차 주가(9일 종가 기준)는 22.6% 상승했다. 삼성전자(8.2%), LG전자(-2.5%), 두산로보틱스(4.1%) 등 CES에 참가한 국내 기업은 물론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출격한 엔비디아(0.1%)나 아마존(8.7%), 퀄컴(5.1%), 아처에비에이션(7.1%) 등 미국 테크 기업(8일 종가 기준)보다 주가 상승률이 높다. 현대차와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일반 공개한 아틀라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현대차 기업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 크다. 특히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한다는 소식이 시선을 끌었다. 글로벌 정보통신 전문매체이자 CES 공식 파트너인 C넷은 이번 CES 2026의 ‘베스트 로봇’으로 아틀라스를 선정하기도 했다.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42.2%), 현대오토에버(25.2%) 등의 주가 상승 폭이 가장 가팔랐다. 증권업계에선 로봇을 개발하고 생산, 유통, 사후관리(AS)하는 과정에서 주요 계열사들이 더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손을 잡고 아틀라스의 액추에이터를 공급한다. 로봇의 관절에 해당하는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아틀라스가 창고 보관·운송 등 현장에 배치되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소프트웨어 기업인 현대오토에버는 로봇 관제 시스템과 사후처리 등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로봇 핵심 기술 내재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9일 현대차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딥엑스(DEEPX)와 협업해 온디바이스 AI칩을 개발, 양산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AI칩은 초저전력으로 움직일 수 있고 지하공간 등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을 활용해 로봇의 안정적인 양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수요만으로도 2030년까지 연간 3만대 휴머노이드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최대 수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향후 가격 경쟁력이 관건이란 우려도 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양산형 휴머노이드를 공개했다는 의미가 크지만, 원가 경쟁력 부분이 발표에 누락됐다는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1.09. 0:43
2025년 연방 소득세 보고가 오는 26일(월)부터 공식 시작된다. 국세청(IRS)은 이날부터 전자·우편을 통한 세금 보고서 공식 접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신고 및 세금 납부 마감일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4월 15일(수)이다. 기한 내 신고가 어려운 납세자는 자동 6개월 연장 신청을 통해 신고 마감일을 10월까지 미룰 수 있다. 다만 연장을 신청하더라도 세금은 반드시 4월 15일까지 납부해야 가산금과 이자 부과를 피할 수 있다. 연방정부가 지정한 재난지역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납세자의 경우, 지역별로 자동 신고 연장 혜택이 적용될 수 있다. 해당 연장 기한은 재난 발생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며, IRS 웹사이트를 통해 주별 연장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1월 첫주 현재 가주에서 자연 재해 등을 이유로 세금 보고 마감이 연장된 곳은 없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소득세 공식 신고 마감일 공식 개시 자동 신고
2026.01.09. 0:32
지난 2025년 한 해동안 리콜된 한국차가 200만 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전국에서 리콜된 현대차·기아 차량의 수는 총 206만558대였다. 다만 2024년의 234만4589대와 비교해선 약 12% 줄었다. 리콜 건수 또한 지난해 34건으로 1년 전 45건에서 11건 감소했다. 〈표 참조〉 더 자세히 살펴보면 현대차는 107만8212대로, 브랜드별 리콜 차량 대수 순위 중 5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2020~2025년형 팰리세이드에서 안전벨트 버클이 제대로 체결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로 인한 리콜이었다. 지난해 현대차의 총 리콜 실시 건수는 21건이었다. 1년 전 25건으로 110만9978대가 리콜된 것과 비교해선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13건의 리콜을 발표한 기아 또한 100만 대에 육박한 98만2346대로 7위였다. 2021~2024년형 K5 세단 약 25만 대가 연료탱크 화재 위험으로 리콜됐다. 전년의 20건, 123만4611대 대비 리콜 건수와 차량 대수 모두 크게 감소했다. 상위 일본차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땐, 지난해 도요타의 차량 리콜 건수는 15건에 불과했으나 차량 대수는 총 322만3256대여서 전체 2위 수준으로 많았다. 2024년의 122만1666대(16건)에서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가장 큰 규모의 리콜은 후방 카메라 관련 결함으로 100만 대 이상이 리콜됐다. 혼다의 경우 156만813대로 4위였다. 혼다는 지난해 리콜을 23차례 실시했다. 전년 18건의 리콜과 379만4113대에서 확 줄었다. 최근 2016~2021년형 시빅에 판매된 18인치 알루미늄 휠 액세서리가 주행 중 분리될 수 있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리콜된 제조사 브랜드는 포드로 무려 1000만 대가 넘는 1293만69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 도요타, 혼다의 리콜 차량 수를 모두 합친 것의 두 배 수준이다. 포드·링컨의 리콜 건수는 지난 1년간 153번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리콜 건수는 전년의 67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대수로는 477만7161대에서 세 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 밖에도 크라이슬러·지프 등을 소유한 스텔란티스는 277만6952대(53건)로 3위, 셰볼레·캐딜락을 소유한 GM은 99만8260대(28건)로 6위에 올랐다. 이어 또 다른 일본차 브랜드인 닛산은 87만4265대(10건)로 8위, 9위와 10위는 각각 74만5075(11건)의 테슬라와 66만3663대(26건)의 복스왜건이 차지했다. 2024년 리콜 집계 중 1위는 테슬라(15건·513만5991대), 2위는 스텔란티스(72건·480만4285대)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리콜 수치만으로 브랜드의 신뢰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리콜은 문제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보고하며, 수정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며 “장기적인 품질과 내구성을 판단하려면 실제 경험을 토대로 평가한 조사 결과를 함께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한국차 브랜드별 리콜 차량 리콜 리콜 차량 기아 리콜 박낙희 자동차 NHTSA 포드 도요타 혼다 테슬라
2026.01.09. 0:31
맥도날드가 자사의 시즌 한정 메뉴가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폭스11에 따르면 최근 맥도날드의 맥립(McRib·사진) 샌드위치가 이름과 외형, 가격을 통해 실제 돼지고기 갈빗살(Rib)이 들어간 제품인 것처럼 오인하게 한다는 주장의 집단소송이 지난달 23일 일리노이 연방법원에 제기됐다. 원고 측은 맥도날드가 맥립을 돼지고기 갈비가 들어간 제품처럼 마케팅했다고 주장하면서, 제품명과 갈비 모양의 패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갈비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지적했다. 소장에는 갈빗살이 일반 돼지고기 부위보다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부위라는 농무부의 자료도 인용됐다. 맥도날드는 측은 소송 주장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으며 부정확한 내용이 많다고 반박했다. 업체는 “재료에 대해서도 항상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는 맥립을 ‘양념 된 뼈 없는 돼지고기’ 패티에 바비큐 소스를 입히고 양파와 피클을 얹은 샌드위치라고 설명해 왔다. 원고 측은 이번 집단소송을 통해 손해배상과 환불, 그리고 기만적 마케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맥립은 1981년 처음 출시됐다가 판매 부진으로 1985년 단종된 바 있다. 이어 1989년 재출시 이후 여러 차례 시즌 한정 판매를 반복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2020년과 2024년에 일부 지역에서 기간 한정으로 다시 판매됐다. 우훈식 기자집단소송 맥도날드 소비자 집단소송 맥도날드 시즌 시즌 한정
2026.01.09. 0:29
한국 프랜차이즈 업계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6 K프랜차이즈 세미나'가 오는 15일 부에나파크에서 열린다. 한국프랜차이즈 산업협회 미국 지회(KFA USA·지회장 오세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회원사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최신 법·제도와 실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노동법·프랜차이즈법·세무 및 회계 등 새해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이슈를 다룬다. 김해원 변호사는 캘리포니아 및 연방 노동법 개정 사항과 인건비·근로시간 관련 실무 이슈를 설명하고 이요한 변호사는 FDD와 가맹계약 리스크를 중심으로 최신 프랜차이즈 규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대니얼 김 회계사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주요 세법 변화와 F&B 프랜차이즈의 세무·회계 체크포인트를 소개한다. 세미나는 힐튼 부에나파크 2층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등록은 QR코드(사진)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213)487-3690, [email protected] 이은영 기자프랜차이즈 세미나 k프랜차이즈 세미나 프랜차이즈 정보 한국프랜차이즈 산업협회
2026.01.09. 0:28
2026년 1분기 한인 금융권의 중소기업청(SBA) 대출 실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일부 은행들이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판도의 재편 가능성을 알렸다. SBA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보고한 2026년 1분기(10월 1일~12월 말) 국내 은행과 금융 기관들의 대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US메트로뱅크가 50건, 1억564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건수 284%, 금액 246% 증가라는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표 참조〉 한인은행 전체 대출액수도 3억8884만 달러를 보여 1년 전보다 19.9%의 성장을 기록했다. 전국서 11위를 기록한 뱅크오브호프는 건수 증가율은 12.3%에 그쳤지만, 금액은 45.5% 증가하며 대출 규모 확대 했다. 지난해 퍼스트 IC를 인수한 메트로시티뱅크는 합병 결과에 힘입어 건수는 187%, 금액은 339%(4772만 달러) 증가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메트로시티뱅크는 전국 순위에서 24위를 기록했다. 한미은행은 건수는 사실상 정체(+2.1%)였으나, 금액(3384만여 달러)이 34.7% 늘어나 평균 대출액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무리한 물량 확대보다는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위권 은행들이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했지만, 지난해 공격적인 확장에 나섰던 중소형 은행과 SBA 전문 렌더들은 절반 이상 감소한 곳도 적지 않아 조정 국면에 들어간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딜 중심의 선별적 영업과 내부 심사 역량 강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1분기 SBA 시장에서 선전했던 오픈뱅크, CBB 뱅크, PCB 뱅크는 2026년 1분기 들어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2025년 공격적인 확장 이후 포트폴리오 조정과 리스크 관리 강화가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신한 아메리카다. 건수는 33.3% 줄었지만, 금액은 오히려 98.7% 증가해 소수의 대형 딜 중심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뉴뱅크 역시 건수는 감소했지만 금액이 51.4% 늘어 평균 대출 규모가 커졌다. 2026년 1분기 SBA 시장은 ‘대형 은행 중심 재편’과 ‘중소형·전문 렌더의 조정’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단순 물량 경쟁에서 벗어나, 규모·수익성·리스크 관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이런 흐름이 2026년 연중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확장보다는 선별 대출과 평균 대출액 확대 전략이 한동안 주류가 될 것”이라는 진단했다. 최인성 기자1분기 실적 순위·성장 규모 한인은행 양극화 한인은행 전체 대출 실적 대출 규모
2026.01.09. 0:26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연구개발(R&D) 역량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임 연구개발 본부장을 영입했다. ㈜휴메딕스(대표 강민종)는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최승인 상무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선임된 최승인 연구개발본부장은 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 대학원에서 생물화학공학 석사 및 생명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본부장은 안국약품 연구기획팀팀장, 큐젠바이오텍 수석연구원, 제네웰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바이오플러스 연구개발본부장으로 근무하며, 항암제·패혈증 병용투여제, 히알루론산 필러, 창상피복재, 유착방지제, 당뇨치료제 등 의약품·의료기기 신제품 연구 개발부터 임상까지 전 주기 업무를 지휘했다. 앞으로 최 본부장은 휴메딕스에서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연구개발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휴메딕스 최승인 연구개발본부장은 “국내 대표 에스테틱 전문 기업 중 하나인 휴메딕스에 R&D 책임자로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20여 년간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미용 시장에서 선도할 제품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9. 0:26
전기차(EV)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지난해 1~3분기 흑자 행진을 이어오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좀처럼 전기차 수요가 늘지 않으면서 고수익 배터리 물량이 줄어서다. 올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으로 반등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4분기에 영업손실 122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은 줄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전환이다. 분기 기준으로 2024년 4분기 이후 1년 만에 적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서 받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3328억원)을 제외하면 4분기 영업손실은 4548억원으로 늘어난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6조1415억원으로, 전기 대비 7.7% 증가했다. 북미 ESS 생산을 확대했고 원통형 배터리 물량도 일부 고객사의 신규 모델 출시 효과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1년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는 미국발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한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영향이 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고수익 배터리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서 ESS 생산라인을 추가 가동하면서 초기 비용 부담이 늘어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도 “북미 EV향 고수익 제품의 출하가 감소한 영향에 더해 미국 조지아주 구금사태로 인한 운영의 일시적 영향 등으로 4분기 단기적인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캐즘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은 ESS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최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ESS 사업의 성장 잠재력 실현 등을 추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의 노력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3조6718억원, 영업이익 1조346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7.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3.9% 늘어났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1.09. 0:24
여수에서 세계 최초 '섬 박람회' 대한민국 여수에서 365개의 섬과 바다를 무대로 한 세계 최초의 '섬 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전역에서 펼쳐지며, 섬 자체가 전시장이 되는 입체형 체험 박람회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기후 위기 시대에 섬이 지닌 생태적.문화적.미래적 가치를 조명한다. 개막을 약 240일 앞둔 현재, 필리핀 세부, 팔라우, 페루, 일본 고치현, 프랑스 코르시카 등 18개국과 2개 국제기구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조직위원회는 최종 목표인 30개국 유치를 위해 국제회의와 관광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약 300만 명의 관람객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K 블링블링 LA 보석쇼 개막 한국 감성의 디자인과 정교한 세공으로 차별화를 이어온 고베쥬얼그룹의 'K 블링블링'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매장(#A)에서 31일까지 LA 보석쇼를 진행한다. K 블링블링은 한국 디자이너의 감성과 한국 세공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최근에는 랩 다이아몬드와 모이사나이트, 진주 목걸이, 루비.사파이어 컬렉션 등 실용성과 트렌드를 동시에 고려한 라인업이 강화되며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보석쇼에서는 한국 감성 디자인의 랩 다이아몬드 등을 포함한 총 4만 달러 상당의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고급 스카프가 증정되며, 2026년 2월 5일 경품 추첨이 예정돼 있다. ▶ 주소: 745 S Oxford Ave #A, Los Angeles 강남제이에스병원 1:1 무료 상담회 서울에 위치한 '강남제이에스병원'은 제대혈 줄기세포 연골 재생 치료로 퇴행성 관절염의 새로운 치료 방향을 제시해온 관절 전문 병원이다. 지난해부터 LA.오렌지카운티.뉴욕 등 미주 지역에서 의료 세미나와 상담회를 열며 한인 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해왔다. 병원 측은 이에 따라 1:1 맞춤형 무료 상담회를 다시 한 번 마련했다. 상담회에서는 개인별 무릎 상태에 따른 치료 가능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안내하고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 적용 가능성과 휜다리 교정 병행 여부도 함께 상담한다. 상담회는 1월 23일 미주중앙일보 지하 1층, 1월 24일 우리경희한의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문의: (213)982-9115알뜰정보
2026.01.09. 0:24
다민족.다언어 교육 공동체로서 글로벌 사역자와 전문 인재를 양성해 온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CPU)'가 2026년 봄학기 신입생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예비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CPU의 교육 철학과 비전을 소개하고, 입학에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학교 소개를 시작으로 학사.석사.박사 과정별 커리큘럼과 학업 과정이 안내되며, 2026년 봄학기 입학 전형과 지원 절차, 장학금 혜택 및 학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설명회 종료 후에는 질의응답(Q&A)과 1대1 맞춤형 상담 시간이 마련돼, 지원자의 학업 배경과 진로 계획에 맞춘 개별 입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입학설명회는 1월 9일과 16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4시, 1월 13일에는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총 5회에 걸쳐 열린다. CPU의 학위 과정은 한국어.영어.중국어로 운영되며, 학사.석사.박사 전 과정과 함께 영어권 사역자를 양성하는 ESPI(English Speaking Pastoral Internship) 과정도 함께 모집한다. 입학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입학 시 입학금 100달러가 면제되는 혜택이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CPU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562)926-1023 (ext. 300) ▶웹사이트: cpu.edu알뜰탑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2026.01.09. 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