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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AI·로보틱스 권위자 ‘밀란 코박’을 그룹 자문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 사외이사로도 임명 [OSEN=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AI와 로보틱스의 융합을 기반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를 영입한다. 현대차그룹은 AI·로보틱스·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밀란 코박(Milan Kovac)을 현대차그룹의 자문역으로 선임하고,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사외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밀란 코박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AI 기반 로보틱스 시스템 분야에서 약 20년간 활동하며, 빠른 개발 사이클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엔지니어링 조직을 성장시킨 글로벌 기술 리더다. 최근까지 테슬라에서 ‘옵티머스(Optimus)’를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카메라 기반 비전 중심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주도해 관련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입을 계기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AI 기반 로보틱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팟(Spot)·스트레치(Stretch)·아틀라스(Atlas) 등 혁신적인 로봇 제품군의 중장기 전략과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밀란 코박은 현대차그룹에도 AI 및 엔지니어링 전략 자문을 제공하고, 제조·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생태계에서 그룹의 산업 기반을 활용해 첨단 AI·로보틱스 기술의 적용 가능성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밀란 코박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 기업이자 수많은 엔지니어들에게 영감을 준 상징적인 기업”이라며 “여기에 현대차그룹의 강력한 산업 기반이 더해져 로보틱스 분야를 선도할 독보적 경쟁 우위를 갖춘 만큼 혁신의 여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밀란 코박은 AI·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혁신가이자 리더”라며 “그의 합류로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나믹스는 AI·로보틱스 융합을 통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필 밀란 코박(Milan Kovac) 현대차그룹·보스턴다이나믹스 자문 학력 - 벨기에 HELB-INRACI, Electrical Engineering 주요 경력 - 24년~25년 테슬라 Vice President, 옵티머스 - 22년~24년 테슬라 Director, 옵티머스&오토파일럿 엔지니어링 - 19년~22년 테슬라 Director, 오토파일럿 엔지니어링 - 16년~19년 테슬라 Manager/Sr.Manager, 오토파일럿 SW - 16년 이전 Skully, SONY, SoftKinetic 등 다수 근무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1.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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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쇼핑몰에서 스웨디시 럭셔리를 만나다...XC90 S90 팝업 스토어

[OSEN=강희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인 XC90과 S90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전국 주요 쇼핑몰 6곳에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광주(1월 3일~11일)를 시작으로 여의도 IFC몰, 스타필드 하남,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 등 전국 주요 쇼핑몰 6곳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모델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볼보자동차의 최상위 라인업인 플래그십 SUV XC90과 프리미엄 세단 S90 실차 전시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스웨디시 럭셔리 감성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방문 고객은 간단한 정보 등록 후 디지털 키오스크 룰렛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룰렛 참여 고객 전원에게 픽 바이 볼보(Pick by Volvo) 경품이 제공된다. 경품은 카드 포켓, 주차 번호판, 단우산, 순로기 키링, 차량용 방향제, 명함 지갑, 다이캐스트 미니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팝업스토어에서 고객 정보를 남긴 후 볼보 전시장을 방문해 시승까지 완료한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만 원권이 별도로 제공되며, 해당 혜택은 3월 29일까지 적용된다. (상품 수량 및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음) 이와 함께, 1월 10일부터 3월 1일까지 전국 대표 볼보 전시장 19곳에서 ‘9090 쇼룸 시승 행사(9090 Showroom Test Drive)’가 진행된다. 각 전시장에서는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한 신년 맞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 고객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 방문 고객에게는 붉은 말을 상징하는 달라호스 이니셜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과 신년 운세를 즐길 수 있는 포춘 쿠키가 포함된 베이커리 패키지가 제공된다. 또한 계약 고객에게는 볼보 보스턴 백 또는 토트백(2종 중 택1)과 차량용 방향제가 특별 증정될 예정이다. 전시장별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 구성은 상이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각 전시장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이번 팝업스토어와 전국 전시장 시승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볼보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인 XC90과 S90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1.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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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셀러 ‘셀독’ 진선규와 신규 광고 론칭

이커머스 운영대행 전문기업 토탈셀러는 자사의 서비스 ‘셀독’의 전속모델 배우 진선규와 함께한 두 번째 신규 광고 캠페인을 15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5년부터 토탈셀러 셀독의 모델로 활동해 온 진선규는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광고는 80초 분량의 메인 영상과 숏폼 트렌드에 맞춘 에피소드별 영상으로 구성됐으며, 진선규의 코믹한 연기가 더해져 공개 이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당신 없어도 잘 돌아간다”이다. 셀러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토탈셀러 셀독의 솔루션을 통해 판매와 매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광고는 총 4가지 상황으로 전개된다. ▲느와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창고에 결박된 절체절명의 순간 ▲카페에서 업무를 보려 하지만 아이의 장난에 방해받는 아찔한 상황 ▲취미 생활(프라모델 조립)에 몰두하고 싶어 거래처 전화를 피하는 상황 ▲만사가 귀찮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번아웃 상황 등이다. 영상 속 진선규는 "살려주세요"를 외치다 갑자기 핸드폰으로 날아오는 주문 폭주 알림에 어리둥절해하거나, 업무 전화를 피하고 아이처럼 기뻐하는 등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온라인 셀러들의 애환과 해방감을 동시에 표현했다. 사업 운영의 부담을 비교적 가볍고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다. 토탈셀러 관계자는 "업력 6년, 연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해 온 토탈셀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배우 진선규의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며 "셀러들이 운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특히 토탈셀러는 이번 캠페인 공개 시점에 맞춰 국내외 7개 기부 단체를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CSR)을 확대했다. 셀러 운영 대행을 넘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를 지향하겠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상생 가치를 추구하는 토탈셀러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진선규가 출연한 이번 광고 영상은 토탈셀러 공식 유튜브 채널과 주요 온라인 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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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어 카카오·NC도 "독자 AI 재도전 계획 없다"

국내 포털 1위 기업인 네이버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탈락팀을 대상으로 한 패자부활전에 나갈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카카오도 "재도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 고위 관계자는 16일 "독파모의 패자부활전에 나갈 계획이 없다"며 "재도전에 나서지 않는 편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에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도 지난 15일 정부의 독파모 1차 평가 결과가 공개된 이후 "과기정통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패자부활전 출전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IT 업계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 양대 포털이 모두 정부의 재공모 계획에 응하지 않을 방침인 것이다. 또 다른 탈락팀인 NC AI 역시 패자부활전을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정부가 평가 결과 발표 때 제안한 재공모가 추진 초반부터 암초에 맞닥뜨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과기정통부는 전날 올해 상반기 중 1개 팀을 추가로 공모하면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물론 과거 5개 정예팀 선발 당시 탈락했던 카카오와 KT,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컨소시엄에도 다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런 갑작스러운 재공모 소식에 KT뿐 아니라 다른 스타트업 등도 참여를 결정하지 못하고 내부적으로 논의해 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1.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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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릴,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투자 유치

AI 기반 산업안전 솔루션 기업 ㈜미스릴은 GS건설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스릴의 산업안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대재해 예방 플랫폼 고도화 및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한다. 미스릴은 산업안전을 포함한 산업 환경 전반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자체 개발·운영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산업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객체, 작업 행동, 공간 구조, 설비 상태 등을 통합적으로 학습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특정 산업이나 단일 시나리오에 국한되지 않는 확장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제조·물류·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미스릴의 대표 솔루션 ‘가디언-알파(Guardian-Alpha)’는 이러한 산업 환경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 VLM(비전-언어 모델) 기반 AI 플랫폼으로, 산업현장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위험 상태를 인식·판단한다. 가디언-알파는 산업안전 영역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동일한 파운데이션 모델 구조를 기반으로 제조 공정 분석, 작업 품질 관리, 설비 이상 탐지 등 제조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의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미스릴의 산업 환경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은 복합 공간 인식과 객체·행동 추론 구조를 기반으로, 국방 및 보안 환경과 같이 고신뢰·고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를 통해 감시·정찰, 통제 구역 관리, 임무 환경 인식 등 다양한 국방 분야 활용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미스릴은 파운데이션 모델의 판단 결과를 실제 물리적 시스템과 연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함께 개발·적용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AI의 판단 결과를 기반으로 출입 통제, 설비 제어, 시스템 연동 등 물리적 개입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산업안전뿐 아니라 제조 및 국방 환경에서도 동일한 구조로 적용 가능하다. 조정현 미스릴 대표는 “이번 투자는 미스릴이 개발해온 산업 환경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GS건설의 CVC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계기로 GS건설과의 협업 가능성을 보다 구체화해 나가며, 건설 현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미스릴은 현장 적용성과 기술적 깊이를 동시에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GS건설의 안전 철학과 미스릴의 AI 기술이 시너지를 내며 산업안전 분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1.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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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기회의 땅, 한국 기업들이 적극으로 진출해야 할 시장”

 정영호 전 주휴스턴 총영사가 지난 12일(월)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텍사스를 방문한 가운데, 첫날 일정을 달라스에서 소화했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12일 오전 11시 존 B. 문스(John B. Muns) 플레이노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어 정오에는 주달라스 영출장소 영사단과 오찬을 함께했으며, 오후 2시 30분에는 린다 맥마혼(Linda McMahon) 달라스 경제개발공사(EDC) 대표와 면담을 진행했다. 오후 6시에는 달라스 한인회(회장 우성철)와 북텍사스 한인상공인회(회장 신동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플레이노 시장과의 면담에서 정영호 전 총영사는 한국 기업들의 플레이노 진출 현황과 향후 진출 전망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플레이노 시의 경제 유인책과 지원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에 대한 플레이노 시의 관심과 함께, 이들 기업이 진출할 경우 인센티브 측면에서의 적극적인 배려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스 플레이노 시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진행된 린다 맥마혼 달라스 경제개발공사 대표와의 면담에서는 달라스의 산업 및 경제 구조를 바탕으로 한국의 벤처·IT 기업, 스타트업, 바이오·메디컬 기업 진출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양측은 보조금, 세금 감면, 특별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달라스 한인회와 상공회 간담회에서는 한국 기업의 달라스 진출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13일 오스틴과 테일러, 휴스턴을 차례로 방문해 텍사스 주정부 및 각 도시의 경제개발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중소·벤처기업 및 바이오테크 기업의 성공적인 텍사스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며, 오는 18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한편, 정영호 전 총영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저서 〈텍사스로 가자〉를 발간해 텍사스가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삼익아트홀에서 귀국 보고회 겸 신간 〈텍사스로 가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미국 텍사스주는 러시아 전체보다 크고 프랑스에 근접하는 세계 8위 경제규모를 자랑한다”며 “인구 증가와 수출, 투자유치, 경제성장률이 미국 50개주 가운데 1위를 기록해 우리 기업들이 가장 적극으로 진출할 대상”이라고 밝혔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지난해 7월 귀국 직전까지 2년7개월여 동안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등 미국 중남부 5개주를 관장하며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과 경제·산업 교류에 앞장서 왔다는 평을 받는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출판기념회에서 “테슬라가 텍사스로 본사를 옮겼고,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현재 240개인 한국 기업이 앞으로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텍사스주는 소득세가 없고 노동법과 환경규제가 다른 주보다 많이 완화돼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며 “한국과 지난해부터 우주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바이오, 에너지, 반도체 등 분야의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영호 전 총영사는 현재 한국의 중소·중견 기업의 텍사스 진출을 지원하는 컨설팅 전문기관인 케이 미드사우스 넥서스(K-MidSouth Nexus)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k-msnex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텍사스 기회 북텍사스 한인상공인회 플레이노 진출 달라스 진출

2026.01.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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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서 테슬라로 갈아탔다…'강남 쏘나타' 일본차의 韓 굴욕

일본 닛산의 중형 세단 알티마를 몰던 직장인 한모(42)씨는 최근 테슬라로 갈아탔다. 잔고장이 없고 국산 경쟁차 대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아 일본차를 골랐었는데, 최근 국산차와 수입차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테슬라를 낙점했다. 과거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한창일 때 타이어에 누군가 구멍을 내는 ‘테러’를 겪은 영향도 있다. 현재 닛산은 한국에서 철수한 상태다. 한씨는 “전기차를 타보고 싶었는데, 일본차 중에선 전기차 선택지가 사실상 없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한때 ‘강남 쏘나타’로 불리며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던 일본차가 주춤하고 있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중 토요타·렉서스·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 점유율은 8.66%를 기록했다. 전년(9.95%)보다 1.29%포인트 줄었다. 특히 ‘일본차 전성기’였던 2008년(35.54%)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당시만 해도 일본차는 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엔 독일은 물론 테슬라를 앞세운 미국에도 크게 밀렸다. 국내 판매량만 보면 지난해 일본차는 2만6606대 팔리면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차 ‘ES300h’ 선전에 힘입은 결과다. 하지만 독일(3.9%), 미국(67.4%), 스웨덴(12.7%), 영국(9%) 등 경쟁국 브랜드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점유율에선 밀려났다. 지난해 전체 수입 승용차 판매는 16.7% 증가했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하이브리드에 집중해온 일본차가 전기차 전환 시점을 놓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좁혔다는 분석이다. 일본산 순수 전기차는 2024년 한국에서 68대 팔렸지만, 지난해엔 아예 판매 실적이 없었다. 반면 하이브리드 비중이 전체 일본차 판매량의 97%에 달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친환경차 흐름 속에서 일본은 전기차 생산과 개발을 도외시했다”며 “반면 한국차 가운데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일본차 수요를 대체하고, 수입차에선 테슬라가 공격적으로 영업하면서 일본차 입지가 더 좁아졌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따른 구매 심리 위축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일본차 브랜드 점유율은 2019년만 해도 14.98%였지만, 불매운동이 시작된 직후인 2020년 7.48%로 반토막이 났다. 이후 2022년 5.99%까지 떨어졌다가 렉서스를 발판으로 소폭 회복했지만, 여전히 점유율 10%선을 넘진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스바루·미쓰비시·닛산 등 일본차가 한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을 때 마케팅이나 투자를 확대하며 극복하려하지 않고 빠르게 ‘철수’ 카드를 꺼내 든 점도 일본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해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캐즘(수요정체)에 빠진 전기차를 대신해 하이브리드가 차 시장 주류로 떠오르면서 일본차의 ‘하이브리드 올인’ 전략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한국에서 판매된 신차 3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로 집계됐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날 가족형 미니밴 ‘2026년형 알파드 하이브리드 프리미엄’을 공식 출시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는 가운데 유럽·미국 주력인 마일드하이브리드(MHEV·전기모터만으로는 달리지 않고 엔진을 보조하기만 하는 방식)는 상대적으로 연비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다 보니 토요타에 분명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6.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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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사장하다 술 빚는 현자 "삼성, 좋아질 일만 남았다"

추천! 더중플 - 술 빚는 전 하닉 사장이 보는 올해 반도체 전망 ‘반도체 만들듯 술을 빚는 사람이 있다.’ 이 소문을 듣고 지난해 12월 30일 충주에 있는 한 양조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의 주인은 바로 오세용 전 SK하이닉스 사장.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박사, IBM연구소 연구원,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그룹 펠로, SK하이닉스 사장,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대한민국 반도체 업계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선망할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죠.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는 지식·정보·인사이트를 한번에 얻을 수 있는 투자 콘텐트를 제공합니다.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반도체 전문가이자 ‘빅 2’ 회사 모두에서 임원을 해 본 오 대표가 보는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을 담았습니다. 같은 소주라도 오크통에서 숙성하면 전혀 다른 술맛이 나듯, 그의 오랜 관록이 스며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함께 음미해 보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12월 30일 방문한 청주의 한 양조장. 머리가 희끗한 주인이 감압 증류기의 컨트롤러를 조작하고 있었다. 증류기의 유리창 사이로 지난해의 마지막 증류액(소주 원액)이 조용히 흘러내렸다. 양조장 주인의 정체는 바로 오세용 전 SK하이닉스 사장. SK하이닉스에서 제조 부문 사장을 맡았던 경력답게 양조장은 ▶작은 공장 면적 ▶최적화된 공정 단계 ▶균질한 제품을 위해 설계됐다. 무엇보다 그의 반도체 업계 경험이 가장 크게 녹아 있는 과정은 ‘혁신’이다. 증류된 소주 원액을 오크통에 숙성시켜 위스키 맛을 내는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마한 오크 46’은 2024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 베스트 오브 베스트상을 받았다. 마침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연달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반도체 전문가인 오 대표에게 올해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을 물어봤다. Q : 올해도 계속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까. A : 향후 2~3년 동안은 분명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호황기가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엔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 신기술이 계속해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HBM이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개수를 줄이면서도 현재 수준 이상의 검색·해석 능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반드시 생겨난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의 진화가 일어날 걸로 본다. Q : 반도체는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인데, 이렇게 전망하는 과거 경험이 있나. A : HBM은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따른 수요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사이클과는 성격이 다르다. 반도체 역사상 처음인 일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도 메모리 수요는 그리 크지 않았다. 그에 비해 AI는 ‘D램 먹는 괴물’이나 마찬가지다. HBM에 D램을 쏟아붓다 보니 범용 D램이 오히려 수요가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게다가 반도체는 증설하려면 공장과 설비를 짓는 데 시간이 엄청 들기 때문에 수요에 빠른 대응이 불가능하다. Q : 향후 2~3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둘 다 좋을 거란 의미인가. A : SK하이닉스는 D램 비중이 커서 HBM의 성과가 바로 주가에 반영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있어서 HBM 효과가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 HBM 낙수효과는 SK하이닉스에 더 크게 작용한다는 뜻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SK하이닉스가 2~3년 뒤에는 대응을 잘해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Q : 둘을 굳이 비교하자면. A : SK하이닉스는 잘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 삼성은 HBM 시장 진입은 늦었지만 이제 진출이 본격화했고, HBM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칩렛 같은 기술이 결합된 패키지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HBM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소형 맞춤형 반도체가 칩렛인데 파운드리가 있는 삼성에 유리한 측면이 있어 삼성전자에 대한 전망이 좋아 보인다. 👉HBM 탄생 뒷이야기, AI 거품론에 대한 전망, 유망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 은퇴 후 ‘제2의 인생’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SK하닉 사장하다 술빚는 현자 “삼성전자 좋아질 일만 남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475 〈머니랩〉추천! 2026년 투자의 시작은 머니랩과 함께 ▶삼전·하닉 못샀어? 막차 남았다…실적 대박 앞둔 ‘소부장’ 14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603 ▶“베네수엘라발 폭락? 국장 살 기회” 전문가 3인 찍은 ‘텐배거 종목’ [2026 대전망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959 ▶사면 다 치솟던 AI주 이젠 끝이다…“올핸 종목 싸움” 미장 유망주 [2026 대전망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233 ▶“中증시 오른다, 최소 10% 사라” 전문가 3인이 콕 찍은 종목 6 [2026 대전망③]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525 ▶비트코인 4년 주기 깨져도…“올해 2억5000만원 간다” 왜 [2026 대전망 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648 김경진([email protected])

2026.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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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오죽했으면…초유의 미 구두개입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한·미 연합작전도 원저(低)의 불씨를 잠재우지 못했다. 이날 오후 미국 달러당 원화 가치는 하루 전보다 7.8원 상승한 1469.7원에 거래를 마쳤다(환율은 하락). 전날보다 12.5원 오른 1465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한때 1457.5원까지 갔다. 간밤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국내 외환시장을 겨냥해 이례적인 구두개입성 메시지를 내놓은 영향이다. 구두개입은 외환시장 흐름에 영향을 주기 위해 당국자가 내놓는 성명이나 공식적 발언을 뜻한다. 베센트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최근 원화 평가절하는 한국의 견조한 경제 기초 여건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외환시장에 공개적으로 개입한 건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덕분에 14일 야간 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가치는 10원 가까이 치솟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구두개입과 정부 대책에도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환율이 베센트 장관의 한마디에 반응한 것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베센트 장관에게) 별도의 요청을 한 것은 아니다”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한국 정부의 조치가 효과를 내지 못하자 미국이 직접 ‘지원사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배경으로는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계획이 꼽힌다.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원화가치 약세가 심화할 경우 연 최대 200억 달러 규모로 정한 대미 투자 금액의 조정을 미국에 요청할 수 있다. 한국의 대미 투자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에 원화 약세는 미국에도 부담이다. 그러나 베센트 장관의 구두개입 효과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이날 달러당 원화 가치는 장중 한때 1470원대로 다시 내려앉으며 오전의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다. 오전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1480원대 환율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발언했고, 오후에는 최지영 재경부 국제경제관리관이 “현재 환율은 과열된 수요가 주도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지만 시장에 통하지 않았다. 최지영 관리관은 “국민과 금융기관을 포함해 환율이 계속 절하될 것이라는 믿음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고 그 행동이 다시 환율을 끌어올리는 악순환 구조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사실상 정부가 시장의 기대심리 관리에 실패했다는 걸 인정한 셈이다. 실제 투자자들의 ‘달러 사재기’ 열풍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 1500원 가도 금융위기 아니라는 한은 총재 이날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1~14일 미국 주식을 22억3900만 달러(약 3조3000억원) 순매수했다. 달러예금 잔액도 최근 일주일 새 1조원가량 늘었다. 정부는 이날 은행·증권사 등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거시건전성 조치를 추가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거 은행 외화부채 부담금이나 선물환 포지션 한도 설정 등이 활용된 적이 있다. 금융사에 대한 조치는 수수료 인상 등으로 개인 거래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당장 외환시장을 안정시킬 만한 조치는 아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이를 두고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은 지난해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가능성은 일축했다. 최 관리관은 “달러 공급은 충분해 당장 통화스와프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고 했다. 외환시장 불안의 ‘불똥’은 기준금리에도 튀었다. 이날 한은은 환율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통화정책 방향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이 중요한 결정 이유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째 제자리다. 원화값 불안이 이어지면서 금리에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한은은 금리를 낮출 거라는 기대감에도 제동을 걸었다. 이날 공개된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에서 ‘금리 인하’ 표현이 사라졌다. 지난해 11월 결정문에는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란 문구가 있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리가 중립금리(경기를 과열·위축시키지 않는 금리) 수준이라는 점에서 한은의 동결 기간은 과거보다 훨씬 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금리 동결을 넘어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이 총재의 입에서 나왔다. 그는 “환율이 높아져서(원화값 하락) 물가에 영향을 주면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금리로 환율을 잡으려면 0.25%포인트 인상으로는 안 되고, 2~3%포인트는 올려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고통받을 수 있다.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 총재는 원화값이 1500원까지 하락하면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는다는 우려에 대해선 “한국은 대외채권국(외국에 줄 돈보다 받을 돈이 많은 나라)”이라며 “과거처럼 외화부채가 많은 상황이 아니라 금융위기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외환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의 시각은 어둡다. 향후 정부의 환율 통제력이 더 약화할 수 있다는 진단도 있다. 한국 정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하고 역외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오히려 외환시장 관리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니얼 모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미국이나 중국 같은 거대 경제권은 시장 충격을 흡수할 체급이 되지만, 한국과 같은 중견국은 개방과 통제를 동시에 유지하기 어렵다”고 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4분기 이후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크게 축소됐음에도 달러당 원화값은 오히려 급락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환율 방어를 위한 금리 인상은 실익이 없고, 금융 안정 차원에서도 근거는 미약하다”고 짚었다. 결국 단기적·즉발적 대응이 아니라 일관성을 갖춘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도 “달러 수요가 줄어들려면 한국에 투자할 유인이 있어야 하는데, 세금과 노동시장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런 노력이 없다면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간 ‘공조 체계’의 중요성도 제기된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외환당국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과 관련해 “기관 간 공조체계를 확립해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김연주.남수현.박유미.김원([email protected])

2026.01.15.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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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략위 “저작권자 명확하면 합리적 거래 지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전략위)가 인공지능(AI) 모델의 저작물 학습에 대한 ‘선(先)사용 후(後)보상’ 방안을 두고 창작업계의 반발이 커지자 15일 저작권 관련 단체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거래 활성화를 위한 취지”라고 해명했다. 앞서 전략위는 지난달 발표한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액션플랜)에 저작권법 개정 권고 내용을 담는 과정에서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도 AI 학습에 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는 ‘선사용 후보상’ 방안을 관계 부처와 검토한 것으로 확인돼(중앙일보 2025년 12월 29일자 5면) 업계에 논란이 일었다. 전략위는 문제가 된 선사용 후보상 원칙이 저작권자가 명확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가 명확하고 기존 거래 시장이 있는 경우에는 선사용 후보상 대신 합리적 거래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뉴스, 신문, 출판도서 및 문헌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장윤서([email protected])

2026.01.15. 8:59

‘소버린 AI’ 원조가 독자성에 걸렸다…네이버 충격의 탈락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선발전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탈락하고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3곳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모델의 독자성 논란이, NC AI는 모델 성능 평가 결과가 발목을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와 독자성 분석 두 축으로 진행됐다. AI 모델이 얼마나 똑똑한지 분석하는 테스트인 벤치마크 평가와 국내 전문가·사용자 평가에서는 LG AI연구원이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다. 반면에 NC AI는 이 세 가지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 탈락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개발한 모델의 경우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 AI 모델을 개발한다’는 프로젝트 취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8월 5개 정예팀을 선발할 때만 해도 네이버클라우드는 유력한 최종 생존 후보였다. 네이버는 한국만의 독자적인 AI 모델 필요성을 가장 먼저 주장해 온 ‘소버린 AI’의 원조이자 국내 최초 생성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 시리즈를 내놓은 저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상황이 반전된 건 지난달 말 5개 팀이 AI 모델의 1차 개발 결과를 공개한 이후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오디오 등 복합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인 큐엔(Qwen)의 ‘비전 인코더’를 가져다 썼다. 비전 인코더는 외부의 시각과 음성 정보를 AI 모델 본체가 이해할 수 있게 데이터 형태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산’ 비전 인코더를 사용한 것을 두고 독자성 논란이 일자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비전 인코더는 언제든 자체 모듈로 교체할 수 있고, 전체 프로젝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오픈소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와 평가위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 독자성 기준은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앞서 AI 모델의 독자성 논란은 업스테이지와 SK텔레콤에도 불거졌다. 하지만 이들은 AI 모델의 독자성을 판단하는 핵심인 AI 학습 과정에서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정됐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AI 모델 독자성을 가르는 핵심은 가중치(AI가 판단을 내리는 데 사용하는 숫자 값)를 스스로 만들었는지 여부”라며 “평가단이 네이버클라우드의 경우 논란이 된 인코더가 가중치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패자부활전도 마련했다. 이번에 탈락한 두 곳과 새로 지원한 기업 중 한 곳을 추가로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패자부활전 출전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LG AI연구원 등 3개 팀은 모델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최종 2개 팀을 선발한 뒤,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정부 지원을 집중해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모델을 확보할 방침이다. 강광우([email protected])

2026.01.15.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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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들이 가맹 본사 이겼다…대법 “피자헛, 215억 돌려줘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갈등 뇌관’이었던 한국피자헛 차액가맹금 소송에서 대법원이 가맹점주의 손을 들어줬다. 2022년 12월부터 이어진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소송이 3년여 만에 마무리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에 따라 최대 1조원대 유사 소송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5일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원고 일부 승소)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피자헛은 가맹점주에게 215억원을 돌려줘야 한다. 재판부는 “가맹본부가 차액가맹금을 수령하는 경우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의 구체적인 의사 합치가 필요하다”며 한국피자헛 본사와 점주 간에는 이런 계약이 성립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차액가맹금은 일종의 유통마진으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물품을 공급하고 받는 대가에서 적정 도매가격을 뺀 차액이다. 국내 주요 외식업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에 물품을 공급할 때부터 물품 가격에 차액가맹금을 포함한다. 앞서 한국피자헛은 점주들과 가맹계약을 체결할 때 최초 가맹비를 받고, 매달 총수입의 6%에 해당하는 고정수수료(로열티)와 광고비(총수입의 5%)를 추가로 받기로 했다. 여기에 피자 원·부재료를 공급하며 가맹점이 구매하도록 했다. 이에 가맹점주들은 한국피자헛이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고 차액가맹금을 받아갔다며 이를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한국피자헛은 입장문을 내고 “판결을 존중하며 이번 사안의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과도한 차액가맹금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자영업계에서 지속해서 지적돼 온 문제다. 지난해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모 치킨 프랜차이즈의 2024년 차액가맹금 평균은 약 8700만원으로, 가맹점 평균 매출액의 16.45%를 차지했다. 이번 판결로 프랜차이즈 업계엔 초비상이 걸렸다. 교촌치킨·BBQ·버거킹·투썸플레이스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본사를 상대로 차액가맹금 소송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이들 업체가 최종 패소할 경우 피해 보상액과 소송 비용이 수천억~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피자헛 소송에서 차익가맹금을 명시하라고 한 만큼 본사에 악감정을 가졌거나 폐업한 점주들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업계의 70% 이상이 로열티가 없는 차액가맹금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차액가맹금이 한국의 독특한 프랜차이즈 사업구조에 따른 것이어서 한국피자헛 사례가 확대 적용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피자헛은 로열티와 차액가맹금까지 이중 수취했기 때문에 국내 프랜차이즈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가맹 본사와 점주 간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짚었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업계, 가맹점주 등 관계자들이 소통할 기회를 마련해 본사의 수익구조를 투명화하고 관리감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최서인.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1.15. 8:38

“얘들아, 시험 땐 못봐” 부모가 ‘쇼츠 시청’ 막을 수 있다

보호자가 미성년 자녀의 유튜브 쇼츠 시청 시간을 직접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 나왔다. 유튜브는 “부모가 자녀들의 유튜브 계정 이용 시간과 콘텐트 노출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보호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전에도 자녀의 유튜브 이용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은 있었지만, 쇼츠 시청 시간까지 설정하는 기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는 자녀의 쇼츠 피드 이용 시간을 ‘0분’으로 설정해 아예 차단하는 기능도 곧 내놓을 방침이다. 부모는 자신의 계정(감독자 계정)에 연동된 자녀 계정의 쇼츠 시청 시간을 15분부터 2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설정한 시간이 끝나는 순간 그날은 쇼츠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자녀는 부모 몰래 이 제한을 끄거나 바꾸지 못한다. 0분 설정 기능까지 도입되면 상황에 따라 시험 기간에는 0분으로 설정하고, 주말에만 일정 시간 쇼츠를 볼 수 있게 설정할 수도 있다. 유튜브는 해당 기능을 숏폼(짧은 동영상)에만 적용하기로 했다. 롱폼 영상은 한 편 단위로 시청이 끝나는 구조지만, 쇼츠는 한 번 시작하면 영상 추천이 끊기지 않는 ‘무한 스크롤’ 방식이라 이용 시간을 관리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는 판단에서다. 가스 그레이엄 유튜브 건강 및 공중보건 총괄은 이날 열린 온라인 라운드테이블에서 “부모들이 가장 우려를 표하는 지점이 숏폼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성년자가 성인 계정을 사용하거나 가상사설망(VPN) 등을 통해 보호 장치를 우회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그레이엄 총괄은 “사용자가 실제 시청하는 콘텐트와 이용 패턴을 분석해 연령을 추론하는 기능을 시스템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론한 연령을 바탕으로 추천 콘텐트와 보호 설정을 조정해, 미성년자 계정에 맞는 이용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권유진([email protected])

2026.01.15. 8:35

‘오천피’ 임박한 코스피, 올해 상승률 ‘세계 1위’…외국인·환율이 관건

지난해 75.6% 상승하며 주요 46개국 증시 가운데 최고 성적표를 받은 코스피가 새해 들어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13.8% 올랐다.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미국 다우존스30은 2.3%, S&P500은 1.2% 상승했다. 영국 FTSE100(2.5%), 프랑스 CAC40(2.2%), 독일 DAX(3.2%) 등 유럽권 국가도 2~3%대 상승세다. 아시아에선 한국을 비롯해 일본 니케이(7.5%), 대만 가권(6.4%) 등 반도체 비중이 큰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만 증시 상승분의 대부분은 TSMC의 몫이고, 일본 증시도 반도체 기업의 급등 영향이 컸다”며 “한국 역시 D램 가격 급등에 따른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이 코스피 상승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8% 오른 4797.55에 마감했다. 10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내일(16일)이라도 ‘오천피(코스피 5000)’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이 최근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점은 변수로 꼽힌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팔자’로, 코스피에서 2조73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질 경우 전체 지수 상승도 둔화할 수 있다. 내림세를 이어가는 원화 가치도 외국인의 순매도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미국 재무장관의 구두개입으로 소폭 상승(환율은 하락)했지만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화값 하락의 연속성이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1.15.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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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PICK] 쿠팡 5만원 쿠폰 지급…사용처 한정에 기한도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 보상안으로 제시한 5만원 상당의 ‘보상 쿠폰’을 15일부터 지급했다. 이 쿠폰은 쿠팡(종합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팡이츠(배달) 5000원, 쿠팡 트래블(여행) 2만원, 쿠팡 알럭스(패션·뷰티·명품) 2만원 등 총 4장이다. 보상 대상은 개인 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명이며 전체 보상 규모는 1조6850억원이다. 쿠팡 쿠폰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개인 정보 유출 통지 연락을 받은 3370만명에게 자동으로 지급되며, 쿠팡 앱 쿠폰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탈퇴한 사람도 쿠폰을 받을 수 있지만, 기존에 사용했던 휴대전화 번호로 재가입해야 한다. 쿠팡 쿠폰은 사용처 ‘쪼개기 쿠폰’, ‘재가입 유도 마케팅’이라는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보상 쿠폰도 사용 기한이나 사용처 제약이 있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선 쿠폰 이용기한은 3개월로, 오는 4월 15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구매 금액이 쿠폰 이용가격보다 낮아도 차액은 환불되지 않는다. 예컨대 쿠팡 알럭스에서 1만5000원짜리 상품을 구매하고 쿠폰(2만원)을 사용한다면 차액 5000원은 소멸한다. 쿠팡 트래블 쿠폰은 쿠팡 트래블에서 판매하는 치킨·커피 등을 살 수 있는 기프티콘(e쿠폰)을 구매할 수 없고 숙박·시설 이용권 같은 국내 여행 상품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쿠팡 알럭스(2만원)에선 뷰티·패션 상품만 구매할 수 있고, 쿠팡 이츠 쿠폰은 배달만 가능하고 포장 주문 사용은 제한된다. 쿠팡 측은 쿠팡 알럭스에 고가의 2만~3만원대 립밤·선크림 등 400여 제품이 있고 쿠팡 트래블에도 눈썰매장·키즈카페 입장권 등 2만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상품 700여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현주([email protected])

2026.01.15.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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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털 80%라더니 달랑 29%…딱 걸린 ‘가짜 구스다운’

이랜드월드를 비롯한 17개 의류업체가 함량 미달 패딩을 ‘구스다운(거위털)’이라 표시해 판매하는 등 소비자를 속였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15일 공정위는 겨울 의류 제품에 사용되는 충전재의 솜털, 캐시미어 함량을 거짓·광고한 17개 의류업체에 시정명령(향후 금지)과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 대한 환불 등 피해 구제 조치도 진행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겨울 의류를 팔며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을 구스다운이라고 홍보했다. 다른 조류의 털이 섞여 있는데 거위 털만 사용한 것처럼 거짓 광고한 혐의(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다. 구스다운 제품으로 표시하려면 거위털 80% 이상, 솜털 75% 이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랜드월드가 만든 ‘후아유’ 브랜드는 거위털 80%로 표기해 제품을 판매했지만, 검사 결과 거위털 비율은 28.9%에 불과했다. 볼란테제이·독립문·아카이브코도 오리털 등 다른 조류의 털이 섞인 제품을 거위털만 사용된 것처럼 광고해 판매해왔다. 이밖에 오리털 패딩은 솜털이 75% 이상인 경우 다운 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는 데 그렇지 못한 제품을 ‘덕다운’ 혹은 ‘다운’으로 광고한 업체도 다수 적발됐다. 캐시미어의 함량을 속인 업체도 있었다. 공정위는 지난해 1분기(1~3월) 무신사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된 구스다운, 덕다운 패딩 등의 충전재의 솜털 함량이 미달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자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이들 업체는 공정위의 조사 전후 문제가 된 광고를 삭제·수정하거나 판매를 중지하고, 구매자에게 환불하는 등 피해 구제 조치를 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6.01.15. 8:01

[사진] ‘검은 반도체’의 힘…K씨푸드 역대최대 수출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대비 9.7% 증가한 33억3000만 달러(약 4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역대 최대치다. 수출 1위 품목은 김이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조미김 상품. [연합뉴스]

2026.01.15.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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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작년 매출 날았다…사상 최대 16.5조

대한항공이 지난해 16조5019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2%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19%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15일 2025년 4분기 별도기준 잠정 매출이 전년대비 13% 오른 4조5516억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전년보다 5% 감소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4조1847억원을 상회했고, 영업이익도 당초 예상치(3620억원)를 웃돌았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연료비와 인건비 증가, 신기재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4조1385억원으로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인건비는 통상임금 효과로 12%, 감가상각비는 항공기 도입 영향으로 23% 증가했다. 연료비도 406억원 증가했는데, 이중 403억원이 환율 영향이었다. 부문별로는 여객과 화물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여객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71억원 증가한 2조5917억원을, 화물 매출은 같은 기간 351억원 늘어난 1조2331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산하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는 고환율이 장기화하며 적자가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진에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진에어는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도 각각 423억원, 22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항공사는 항공기 대여료와 항공유 등을 달러로 결제하는데, LCC는 규모의 경제로 비용을 절감하는 데 한계가 있어 대형항공사(FSC)보다 고환율 타격이 더 크다. 이영근([email protected])

2026.01.15. 8:01

TSMC ‘2나노 니나노’…K반도체는 표정 굳어진다

━ 대만 반도체 실적 질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 속에 첨단 미세 공정과 패키징 경쟁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TSMC는 15일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조460억 대만달러(약 48조7000억원), 영업이익 5649억3000만 대만달러(약 26조3000억원), 순이익은 5057억 대만달러(약 23조5403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20조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첨단 공정 가동률이 올라가고 평균판매단가(ASP)도 올라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AI 인프라 확산으로 고성능 연산용 칩 수요가 늘면서 엔비디아·AMD·퀄컴·애플 등 주요 팹리스(Fabless·공장없이 설계만 하는 기업) 고객사의 생산 물량이 TSMC로 집중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어 경쟁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TSMC 실적의 핵심은 단순한 매출 증가보다 수익성 구조에 있다. 회로 미세화 경쟁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최근엔 여러 개의 칩을 하나로 묶는 어드밴스드 패키징이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TSMC가 강점을 보이는 ‘CoWoS(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는 AI 가속기 필수 공정으로, AI 칩 상당수가 설계 단계부터 이 공정을 전제로 개발된다. 이 같은 구조는 높은 영업이익률로 이어졌다. TSMC는 지난해에도 5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가운데 독보적인 수익성을 기록했다. TSMC의 호실적은 국내 반도체 업계엔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격차가 생산 안정성과 고객 신뢰, 패키징 생태계 등 근본적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차세대 공정인 2나노 기술이 분기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해 기술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실제 경쟁력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글로벌 팹리스 업체들이 차세대 칩을 어느 회사에 맡길지가 향후 파운드리 시장 판도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첨단 패키징 경쟁도 부담 요인이다. TSMC가 파운드리와 패키징을 한꺼번에 담당하는 생산 체계를 구축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파운드리·패키징·메모리 생산이 각각 별개라 이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가 과제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TSMC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생산이 확대할수록, 하이닉스가 강점을 가진 고성능 연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AI 가속기는 로직(Logic·연산 및 처리) 반도체 성능 뿐 아니라,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 성능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HBM 공급사인 SK하이닉스의 역할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프랭크 리 HSBC 애널리스트는 “TSMC는 AI 수요 강세와 첨단 공정 확대로 가격 결정력이 과거보다 강화됐다”며 “AI·고성능 컴퓨팅(HPC)용 반도체 수요 확대가 실적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1.15. 8:01

“울릉도든 백령도든 1시간” 에어 마을버스 곧 출발합니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김포국제공항 격납고 문이 열리자 신생 항공사 ‘섬에어(sum air)’가 도입한 72석의 소형 항공기 ‘ATR 72-600’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 여객기는 양쪽 날개 아래 대형 제트엔진이 달렸지만, 이 비행기는 날개 앞쪽에 6개 날개 짜리 프로펠러가 달려 있었다. 국내 항공 시장에선 아직 생소한 터보프롭(프로펠러) 기종이다. 이날 1호기 도입식에 참석한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오가는 사람들, 육지지만 섬과 다를 바 없는 지리적 조건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지역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섬에어는 ‘지역항공 모빌리티(Regio nal Air Mobility)’를 표방한다. 대형항공사(FSC)나 저비용항공사(LCC)가 수익성 문제로 꺼리는 섬·도서 지역과 지방 중소도시를 연결하는 하늘 위 ‘마을버스’가 되겠다는 포부다. 프랑스 ATR사의 72-600은 단거리 활주로 이·착륙에 특화한 기종이다. 최소 2000m 이상의 활주로가 필요한 제트엔진 여객기와 달리 1200m만 있어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을 비롯해 백령도, 흑산도 등 활주로가 짧은 신규 도서 공항에 취항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도 하다. 김철수 섬에어 운항본부장은 “제트엔진보다 속도가 좀 느리긴 하지만, 운항 시간 자체가 2시간 이내인 짧은 거리를 오가기 때문에 속도 차이가 나더라도 10분 이내”라고 설명했다. 소형 항공기인 만큼 경제성은 높다. 최 대표는 “항공사의 가장 큰 비용은 연료비인데 김포~제주 간 노선 기준, 보잉 737(LCC가 주로 운용)은 2.7t 규모의 연료가 필요하지만, 이 비행기는 650kg만 들어간다”고 말했다. 안전성에 대해 알렉시 비달 ART 사업총괄 부사장은 “울릉공항과 동일한 1200m 활주로를 가진 일본 요론섬 공항 등 아시아 20개 공항에서 이미 순조롭게 운항 중”이라고 했다. 지난해 2월 소형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섬에어는 현재 영업허가증에 해당하는 ‘항공운송사업자 운항증명(AOC)’ 취득을 준비 중이다. 이후 이르면 올해 상반기 김포~사천 노선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2호기는 김포∼울산, 3호기는 사천∼제주, 울산∼제주, 김포∼대마도 노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최 대표는 “울릉도는 아예 병원이 없어 지역 의료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울릉공항이 문을 열면 수도권과 영남권 공항을 1시간 내외로 오갈 수 있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6.01.15.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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