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양을 가르는 긴 항해 길에 ‘똘똘한 항해사’ 한 명을 더 얻은 것 같아요. " 지난달 26일 부산신항 4부두에서 만난 박상현(47) HMM ‘에메랄드호’ 선장은 인공지능(AI)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HiNAS)’를 이렇게 평가했다. 승선 경력 23년, 선장 경력 9년의 베테랑 박 선장도 인정한 운항 실력이다.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인 에메랄드호는 2024년 11월 HMM 선박 중 처음으로 자율운항 솔루션을 적용해 시험운항 중이다. 이 솔루션은 HD현대그룹의 자율운항 선박기업 아비커스가 개발했는데, 총 10만해리(17만6600㎞)거리를 왕복하며 항해를 도왔다. HMM는 올해말까지 40척에 하이나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부산~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8주 주기로 왕복(미주 서안 노선)하는 에메랄드호는 간밤 부산항에 들어왔다. 길이 335m, 폭 51m, 높이 66m에 달하는 선체는 10층 아파트와 맞먹는다. 집채만 한 크레인이 배 위의 화물을 쉴 새 없이 나르고 있었다. 이 배에는 한국인 항해사·기관사와 필리핀 선원 등 총 23명이 승선해 있다. 선체에 올라서자 바닷바람 사이로 묵직한 기름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이 배에서 가장 높은 ‘콤파스 데크’는 레이더스캐너 등 관측장비가 집중돼 있는 곳이다. 한편엔 AI 자율운항 솔루션의 핵심인 ‘하이나스 내비게이션 카메라유닛’이 설치돼 있었다. 폭 한 뼘 반(약 31~33㎝), 너비 한뼘(약 24㎝) 크기의 상자 모양이다. 김현재 아비커스 책임은 “광학카메라 3대, 적외선 카메라 3대 등 총 6대가 밤낮 가리지 않고 에메랄드호의 ‘눈’ 역할을 한다”며 “AI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전에 설정해둔 조건에 맞춰 선박이 자동으로 트랙과 선속 등을 유지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콤파스 데크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케이블을 따라 실시간으로 브릿지(선교, 조타·해도·통신실 등이 위치한 공간)로 전송된다. 기존에는 종이지도를 펼쳐놓던 ‘해도실’의 큼지막한 모니터에서 현실의 바다와 디지털 해도가 만난다. 해도를 비롯해 실시간 전방 영상, 항로·속력·수심·타각, 주변 선박 정보 등 각종 정보가 한눈에 들어왔다. 전태영 에메랄드호 2항사는 “기존 선박에도 자동조타장치(오토파일럿)가 있었지만, 방위(헤딩)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며 “하이나스는 스스로 최적의 항로를 설정하고 이에 따라 자동으로 운항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해사가 목적지별 도착 희망 시간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실시간 기상 정보와 항로를 고려해 최적의 엔진회전수(RPM)와 선속 가이던스를 자동으로 계산해준다”며 “다양한 항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항 효율을 높이고, 계획된 트랙을 정확히 유지하는 식으로 AI와 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나스는 다른 선박을 감지해 충돌을 피하는 피항(避航) 기능도 갖췄다. ‘타이태닉의 비극’을 원천적으로 차단할수 있는 셈이다. 김현재 책임은 “설정한 범위 안에 다른 선박 등이 들어올 경우 항해사에게 알리고, 불가피한 경우 시스템이 변침을 수행해 피해간 뒤 원래 항로로 복귀하는 기능도 갖췄다”고 말했다. 전 2항사는 “통항량이 많은 해역에서는 항해사가 수동으로 조작하지만, 대양처럼 선박이 적은 구간에서는 자동 회피가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HMM 측은 하이나스 도입 이후 파일럿 테스트에서 연간 2.5~4.5%의 연료 절감과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상 대형선 한 척의 연간 연료비가 100억~200억원 수준인데, 아비커스 측은 “연료 절감만으로도 하이나스 설치 비용을 1년 이내에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박의 완전 자율운항까진 아직 갈 길이 멀다. 바다의 규칙은 도로보다 더 까다롭기 때문이다. 김현재 책임은 “하이나스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자율운항선박(MASS) 기준 2단계 수준인데, 현재 대형 화물선에 적용해 AI를 학습시키며 데이터를 쌓아온 사례는 하이나스가 유일하다”며 “아직은 선원의 견시가 필수이고 피항 기능도 항해사의 판단으로 작동해야 한다. 특히 통항량이 많은 해역에선 수동 조작이 원칙이라 제한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AI가 대양을 오가는 대형 상선의 운항에 실제로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자율운항 기술이 조만간 현장에 확산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박 선장은 “아직은 AI가 항해사의 당직을 대신 설 수준은 아니지만, 판단·감시에만 집중할 수 있어 업무부담이 줄고 선박 운항 안전성은 높아졌다”며 “향후 자율운항 기술이 노동력 감소에 따른 선원 부족 문제를 완화해 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석현([email protected])
2026.03.03. 20:00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밝히면서 한국 증시가 4일 패닉장세를 펼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52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장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걸린 데 이어, 아예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등장했다. ‘검은 화요일’을 뛰어넘는 ‘검은 수요일’이다. 4일 오후 12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21.77포인트(10.74%) 하락한 5170.14를 가르키고 있다. 외국인이 1조2000억원 넘게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도 10% 넘게 내린 1015.16을 기록 중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를 비롯해 SK하이닉스ㆍ현대차ㆍ기아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10% 넘는 하락세다. 특히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면서 시장의 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두 지수 모두에 동시 발생한 것은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와 ‘엔캐리 트레이드’ 사태로 주가가 폭락했던 지난 2024년 8월 5일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2008년 이후 이틀간 폭락한 수치는 최대"라고 했다 이는 미국ㆍ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부사령관 모하마드 아크바르자데가 “반복적인 경고를 무시한 10척 이상의 유조선이 각종 미사일 공격을 받아 불에 탔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한국 경제가 타격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원-달러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달러당 1500원을 넘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한지영ㆍ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중동 지정학적 불안은 현재 진행형이므로 그 여진이 이번 주 남은 기간 주가 변동성을 만들어 낼 소지가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 포함 주도주들의 견조한 이익 펀더멘털과 정부의 증시 지원 정책, 조정 시 매수 수요 등을 감안하면 지수 추세 하락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투매에 동참하는 성격의 비중 축소 전략보다는 기존 포지션 유지 혹은 낙폭 과대 주도주 매수 전략의 실익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초 이후 지난달 말까지 코스피는 48.17% 상승하며 세계 주요 지수 중 상승률 1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상승률은 2위인 대만(22.27%)을 두 배 이상 웃돈다. 하지만 미국ㆍ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후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코스피는 7.24% 내렸다. 하락률로는 전 세계 1위다. 박유미([email protected])
2026.03.03. 19:52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차량 13만7412대를 판매하며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2월 미국 판매량이 7만1407대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다. 기아 역시 6만6005대를 팔아 4.3% 늘었다. 두 브랜드의 합산 판매 증가율은 5%로, 토요타(3.2%), 혼다(1.1%)를 앞섰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종료한 뒤 미국의 친환경차 수요는 하이브리드차로 대거 이동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춘 현대차그룹이 수혜를 볼 거란 예상이 많았다. 실제 2월 기준으로 미국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전년보다 21.9% 줄어든 5576대 판매에 그쳤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은 56.4%가 늘어난 2만9279대가 팔리면서 전기차 부진을 상쇄할 만한 실적을 냈다. 자동차 업계에선 올해 미국의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의 점유율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연초 미국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는 모든 예산 수준에 맞는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2026년에도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차종별로는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효자 노릇을 했다. 현대차는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1만25대 팔리며 전년 동기대비 28.4% 증가했고, 중형 SUV 싼타페도 1만1344대로 판매량이 18.6% 늘었다. 기아의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지난달 2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직전 모델의 전년 동기와 비교해 68.7% 늘어난 1만3198대가 판매됐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3.03. 19:30
4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16분 33초부터 20분간 코스닥시장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는 서킷브레이커의 발동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으며,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멈췄다. 코스닥 지수는 발동 당시 전 거래일보다 92.33포인트(8.11%) 내린 1045.37을 나타냈다. 곧이어 오전 11시 19분 12초부터는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해 역시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소는 "코스피종합주가지수가 전일 종가지수 대비 8% 이상 하락(1분간 지속)해 향후 20분간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발동 시점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9.75포인트(8.11%) 내린 5322.16이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된 것은 지난 2024년 8월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된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장은 이번이 7번째, 코스닥 시장은 11번째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03. 19:20
코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약 4개월 만에 발동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6초 코스닥150 선물가격과 현물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7.30포인트(6.31%) 하락한 1,889.20을 기록했다. 코스닥150 현물지수도 126.06포인트(6.27%) 떨어진 1,884.13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3% 이상 떨어진 상태가 동시에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3. 19:08
[OSEN=강희수 기자] 작은 터치로 큰 느낌 차이를 노리는 전략이랄까? 쉐보레가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이그나이트 에디션’을 출시하며 라인업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그나이트(ignite)는 발화체에 불이 붙는 현상을 뜻한다. 쉐보레는 물체에 불이 붙은 듯한 형상을 디자인에 활용해 ‘이그나이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4일 지엠 한국사업장이 발표한 쉐보레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이그나이트 에디션’이 바로 그 형태를 띄고 있다. 차 후면의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이 불붙은 듯한 LED로 장식이 됐다. 디자인의 작은 차이이지만 받아들이는 이들의 느낌 차는 꽤 크다. 특히 RS 이그나이트 에디션은 밤을 밝히는 리어 레드 LED 블랙 보타이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모델로, 랠리 스포츠(Rally Sports)를 의미하는 RS 트림을 기반으로 레드 포인트와 카본룩 디테일을 조합해 외관 디자인의 차별화를 구현했다. ‘IGNITE THE NIGHT, DEFINE YOUR EDGE’라는 태그라인 아래 “열정적으로 이 밤을 불태워라”는 의미로 RS 특유의 질주본능을 일깨우는 스포티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2026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아직 정식으로 출시된 것은 아니다. 4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그 만큼 변화의 폭도 크다는 얘기일 터.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RS 트림의 역동적인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레드 포인트 중심의 디자인 테마를 강화해 RS 라인업 내에서도 색다른 트림이 되도록 했다. 익스테리어에는 카본룩 프론트 스키드 플레이트 인서트와 카본룩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를 사용했으며, RS 전용 글로스 블랙 그릴과 트리탄 크롬 그릴바로 전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의 리어 레드 LED 블랙 보타이는 시각적 포인트를 제공하며, 이번 스페셜 에디션의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실내에는 RS 블랙 & 레드 포인트 인테리어를 채택하고 블랙 헤드라이너를 더해 통일감을 높였다. 레드 포인트의 에어 벤트와 글로스 블랙 IP(Instrument Panel), 레드 스티치가 적용된 D컷 스티어링 휠과 시트를 통해 RS 특유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구현했다. 또한 올 웨더 카고 라이너, 올 웨더 플로어 라이너(1·2열), 스포츠 페달 커버 등을 포함해 디자인 완성도와 실용성을 함께 고려했다.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RS 및 ACTIV 트림에 ‘모카치노 베이지’, RS 트림에 ‘칠리페퍼 레드’를 도입하며 컬러 선택 폭을 확대해 왔다.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한 컬러 라인업을 갖춘 데 이어, 이번 RS 이그나이트 에디션을 통해 RS 라인업의 디자인 정체성을 한층 구체화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주행 환경에 맞는 스마트한 커넥티비티 환경을 지원한다. 온스타(OnStar) 기반의 OTA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원격 시동, 원격 도어 잠금, 차량 상태 정보 및 차량 진단 등 운전자의 스마트한 드라이빙 생활을 위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한다. RS 이그나이트 에디션의 가격은 2886만 원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3.03. 18:40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한때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0원을 넘어섰다. 환율 급등에 따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예정됐던 해외 출장을 연기하고 긴급 대응에 나서는 등 외환시장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9원 오른 1479.0원에 개장하며 전날 야간거래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앞서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3일 야간거래(오후 3시30분~다음날 오전 2시)에서 장중 1506.5원까지 상승했다. 환율이 장중 1500원 선을 넘은 것은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이다. 1500원대 환율은 외환위기(1997~1998년)와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 등 대형 금융 충격 시기에 나타났던 수준이다. 이번 환율 급등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글로벌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실제 인접 산유국의 생산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라크 매체 샤팍뉴스에 따르면 세계 두 번째 규모 유전인 루마일라 유전에서는 원유 생산과 송유가 전면 중단됐다. 루마일라는 하루 약 15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하는 대형 유전으로,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국제 유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라크 당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유조선 운항이 중단될 경우 하루 300만 배럴 이상 원유 생산을 줄여야 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공급 불안은 곧바로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9%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74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9.65까지 상승했다. 전날 98 후반대에서 추가 상승한 것이다. 유가 급등은 단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도 약화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자 달러 강세가 심화했고, 이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유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JP모건은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공급 감소가 지속할 경우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이 분기 기준 약 0.3%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고 글로벌 성장률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와 독일 등 유럽 국가 금융시장이 이란 사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며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1480원대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분위기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환율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8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은도 대응에 나섰다. 이창용 총재는 당초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관련 일정 등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일정을 연기했다. 이 총재는 4일 오전 ‘중동상황 점검 TF 회의’를 주재하고, 환율 급등 배경과 주요국 환율 변동 상황을 점검했다. 한은은 “현재는 과거 위기 시기와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한국의 대외차입 가산금리와 CDS 프리미엄(국가부도위험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중동 상황 전개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환율과 금리가 국내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정부와 협조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3.03. 18:30
한국은행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했지만 국내 달러 유동성과 대외 신용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중동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전날 런던·뉴욕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한 배경과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 이후 한국은행은 “지난밤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500원을 넘기도 했지만 현재 상황은 과거와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다”며 “우리나라의 대외 차입 가산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동 정세 등 대외 변수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중동 상황 전개에 따라 환율, 금리, 주가 등 주요 금융시장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외부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원화 환율과 금리가 경상수지 등 국내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하게 변동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심리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필요할 경우 정부와 협조해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당초 이날 오전 IMF 아시아 콘퍼런스와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환율 상황 점검을 위해 일정을 일부 미루고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3. 18:18
견본주택에 오픈 4일간 1만 3,000여 명이 방문한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가 금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약 6,00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천안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의 3, 4차 분양 단지로, 사업지 내에서도 호수와 가장 가까운 입지에 역세권, 초품아 등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현장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른 오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에 견본주택 앞으로 대기줄이 길게 형성되는가 하면, 내부에는 유니트와 상품을 꼼꼼히 살펴보거나 청약 상담을 받으려는 방문객들로 붐비는 등 진풍경이 벌어졌다. 방문객들은 젊은 신혼부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했으며, 충청권은 물론 수도권 지역에서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견본주택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단지의 우수한 입지와 미래가치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천안 서북구에 거주하는 이 모씨(39세)는 “이사 갈 신축 아파트를 알아보던 중 요즘 떠오르고 있는 성성동 일대에서 호수 조망이 가능한 단지가 나온다고 해서 방문하게 됐다”며 “호수공원도 가까운데 브랜드 타운에 역세권 호재, 단지 앞으로 초등학교까지 세워진다고 하니 미래가치가 높을 것 같아 청약에 지원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 단지는 성성호수공원변에 조성되는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 내에서도 성성호수공원과 가장 인접한 입지를 자랑한다. ‘천안 6경’으로 불리는 성성호수를 단지 내에서 조망이 가능해 수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호수공원 인근 상업시설 이용도 편리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세권 호재도 갖췄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계획)이 도보권에 위치해, 향후 역이 개통되면 서울역, 용산, 수원, 평택 등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성역(가칭·계획)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수도권 전철 1호선 천안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천안 연장 계획이 검토 중으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단지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인근으로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먼저 단지는 초품아 입지로, 단지 바로 앞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신설 계획돼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도보권에 위치한 오성고를 비롯해 두정중, 두정고 등 학군도 가까우며, 성성 학원가도 인근에 자리해 교육 여건이 탁월하다. 또한 단지 앞 하나로마트(성성점)를 비롯해 코스트코(천안점), 신세계백화점(천안아산점) 등의 쇼핑시설과 바운스 슈퍼파크(체험형 키즈파크), 단국대학교 병원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직주근접성도 탁월하다. 단지는 반경 4km 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EBS·IP 천안공장 등 다수 대기업이 입주한 천안일반산업단지와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천안유통단지, 천안마정기계 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단이 위치해 출퇴근이 용이하며, 근로자 중심의 주거 배후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별화된 상품성도 강점이다. 단지는 대형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 시티로 구성되는 만큼 높은 상징성과 통일된 외관 이미지를 갖춰 인근 단지와의 차별화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기존 2단지에는 없었던 스카이라운지가 도입된다는 점도 기대감을 더한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성을 높였다 여기에 거실 3면 개방, 주방 풀창(일부 타입 제외) 등의 특화 설계로 호수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단지가 들어서는 성성호수공원 일대는 성성·부성·업성지구 등 대규모 도시 개발을 통해 새 도시가 형성되고 있어, 향후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약 2만4,000여 세대 규모의 신흥 주거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새 도시 프리미엄과 호수·교통·일자리를 두루 갖춘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일대 지역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에서도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학군, 교통, 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랜드마크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분양 전부터 청약 일정과 상품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며 “호수 프리미엄, 초품아와 직주근접 입지, 역세권 개발 호재 등을 두루 갖춰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만큼 청약 결과도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안 아이파크 5·6단지’의 청약 일정은 3월 4일(수) 1순위, 5일(목)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 당첨자 발표는 △5단지 3월 11일(수) △6단지 3월 12일(목)이며, 정당계약은 3월 23일(월)~27일(금) 5일간 진행된다. 특히, 해당 단지는 5단지와 6단지 모두 중복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이 같을 경우 특별공급에 한해 부부 중복 청약도 허용된다. 또한 만 19세 이상의 천안시와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거주자라면 세대주·세대원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은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시 1순위 자격이 주어지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는 계약금을 전체 분양 대금의 5%로 책정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한편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84~197㎡ 총 1,94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9년 1월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견본주택 아이파크 천안 아이파크 아이파크 브랜드 금일 1순위
2026.03.03. 18:07
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side(어사이드)가 전원 한국인 팀 구성으로 와이콤비네이터(YC) F25 배치에 선정되었다. Aside는 기술 영업 팀을 위한 실시간 AI 코파일럿 '캐럿(Caret)'을 개발하여 미국과 한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9살에 독학으로 OS를 만들고 14살에 국내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를 세운 김효준 대표는 포브스 '2025년 주목해야 할 창업자'로 선정되었는데, 김효준 대표를 만나 서비스 개발 과정과 실리콘밸리 진출 성과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Q. Aside와 운영 중인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달라. Aside는 샌프란시스코를 거점으로 한 AI 스타트업으로, 엔터프라이즈 기술 영업팀을 위한 실시간 세일즈 미팅 AI 코파일럿 '캐럿(Caret)'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미팅 중 상대방의 질문에 대해 사내 문서와 과거 성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답변을 AI가 추천해주는 방식입니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15억 원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 F25 배치에 선정되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창업 취지와 10년 넘게 함께한 팀 구성 배경이 궁금하다. 어릴 때부터 제품으로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함께하는 세 명의 공동창업자는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났습니다. 셋 다 어릴 때부터 코딩을 하고 스스로 제품을 만들던 사람들이라 금방 가까워졌습니다. 대학 시절에도 프로젝트를 이어갔고, 졸업 후에는 같은 회사에 합류해 나란히 일하며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또한 서로의 기술적 역량과 철학을 깊이 신뢰하고 있었기에 창업 시 팀 구성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Q. 소프트웨어에 몰두하게 된 계기와 AB180 파운딩 엔지니어 시절의 경험은 어떠했나? 단순히 코드를 배우는 것보다 시스템이 동작하는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직접 운영체제를 만들어보며 컴퓨터 구조를 파악했던 경험이 시스템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만들어주었습니다. 19살부터는 MarTech 기업 AB180의 파운딩 엔지니어로 합류해 초기 아키텍처를 설계했습니다. 그때 가장 크게 배운 건 기술은 결국 고객 매출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데이터가 실제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기여하도록 설계하는 경험을 통해 기술이 산업 문제를 해결할 때 비로소 가치가 만들어진다는 걸 배웠습니다. Q. 처음 제품을 기획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회의 내용을 정리해주는 AI 미팅 노트테이커를 만들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실제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예상치 못한 패턴 하나를 발견했는데, 영업 담당자들이 통화 중 기술적인 질문이 나오는 순간 답변을 하지 못하고 멈춘다는 점이었습니다. AI가 이메일이나 문서 작업을 혁신하는 시대에 정작 가장 중요한 순간인 통화 중에는 보조 도구가 없었습니다. 특히 실제 사용자의 불편함을 목격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 것이 Aside를 설립하게 된 배경입니다. Q. 창업과 동시에 미국 시장에 도전한 이유와 그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전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시장인 실리콘밸리에서 처음부터 검증받고 싶었기에 전략적으로 미국 시장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실리콘밸리 VC들로부터 한국 성과는 의미가 없으며 미국 고객이 필요하다는 냉정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또한 한국 고객과 미국 사용자가 선호하는 제품 방향성이 다르다는 점도 큰 과제였습니다. 결국 2년 전부터 샌프란시스코에 상주하며 유저 인터뷰와 영업을 반복해 현지 고객을 확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성장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Q. 200:1의 경쟁률을 뚫고 YC에 선발된 비결과 현지에서의 경험은? YC는 해외 팀의 현지 실행력을 중요하게 봅니다. 우리도 처음엔 6번이나 떨어졌지만, 실리콘밸리에 상주하며 미국 고객 기반을 만들고 제품을 재설계한 결과 빠르게 학습하고 전환하는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YC 배치 기간 동안 샘 알트만, 브라이언 체스키 등과 교류하며 우리가 정의한 시장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 고객사들이 우리 제품을 채택하고 실제 리텐션으로 이어질 때 글로벌 기업으로서 한 걸음 나아가게 된 것 같아 큰 동기부여를 얻었습니다. Q. 향후 5년 안에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현재 기존 제품의 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카테고리의 AI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AI 기업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상당수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한 YC 파트너가 우리를 두고 기능을 만드는 팀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는 팀이라고 말해준 것처럼, 앞으로도 시장의 문제를 날카롭게 해결하며 전 세계 사람들이 아는 대표적인 AI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현식 기자CEO인터뷰 실리콘밸리 김효준 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 실시간 세일즈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2026.03.03. 17:54
타운보드중앙(대표 신용호)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파크리오와 타운보드 설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 타운보드중앙은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진행한 잠실 파크리오 경쟁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타운보드중앙 관계자는 “계약 체결 및 엘리베이터 내 모니터 설치를 위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잠실 파크리오는 6864세대가 거주하는 초대형 아파트 단지로 2호선 잠실나루역, 8호선 몽촌토성역, 9호선 한성백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내 초등학교 2곳(서울 잠현초·서울 잠실초)을 품고 있다. 한강 공원·올림픽공원·석촌호수·서울아산병원·롯데월드 타워 등 주요 시설을 도보권 내에 두고 있어 이번 입찰에서 경쟁이 치열했다. 타운보드중앙은 잠실 파크리오 내 승강기 내부용 모니터(타운보드S)와 승강기 외부용 모니터(디지털 게시판)를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타운보드중앙 관계자는 “단지 내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중앙그룹 콘텐트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타운보드중앙은 중앙그룹 내 JTBC와 연계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주요 장면과 대한민국 메달 순위를 타운보드 모니터를 통해 제공해 콘텐트 차별화에 성공했다. 타운보드중앙 모니터를 통해 JTBC 최신 드라마 및 예능 정보, 중앙일보 실시간 뉴스, 메가박스 최신 영화 순위, 음악회 및 문화 공연 정보, 쇼핑 정보 등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타운보드중앙 모니터는 관리비 절감에도 기여한다. 잠실 파크리오 관계자는 “타운보드중앙 디지털 게시판이 기존 종이 게시판을 대체할 수 있어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종이를 줄여 입주민들이 부담하는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고 탄소배출 저감을 통해 환경보호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우 타운보드중앙 본부장은 “중앙그룹이 보유한 차별화된 콘텐트로 입주민들의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타운보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입주민과 함께하는 원데이 쿠킹클래스, 명사 초청특강, 작은 음악회, 단체영화관람과 브랜드 체험 및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운보드중앙은 전국 4500여개 아파트 단지에 설치한 8만2000대의 모니터를 통해 매일 948만명의 입주민과 소통하는 아파트 전문 미디어 플랫폼이다. 래미안원베일리·래미안원펜타스·래미안라그란데·잠실 리센츠·부산 해운대 엘시티더샵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들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공식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하면 된다. 이소진([email protected])
2026.03.03. 17:49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여파로 국내 금융시장이 이틀 연속 ‘블랙 데이’를 맞았다. 코스피는 3일 오전 9시40분 현재 300.45포인트(5.19%) 내린 5491.46을 기록하며 5500선으로 밀려났다. 전날 7%대 급락에 이어 이틀째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코스피200선물 급락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4% 넘게 내린 18만5000원대에, SK하이닉스가 2.4% 내린 91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도 불안하다. 3일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9원 오른 1479.0원에 개장했다. 앞선 야간 거래에서는 한때 1500원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웃돈 건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동 리스크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장서윤([email protected])
2026.03.03. 17:48
반도체 생산 조정의 영향으로 국내 전산업 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했다. 다만 소비는 두 달 연속 증가했고, 반도체 장비 도입 확대 영향으로 설비투자는 큰 폭으로 늘어나며 지표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는 114.7(2020년=100)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국내 모든 산업의 재화와 서비스 생산 활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 -2.2% 감소 이후 11월(0.7%)과 12월(1.0%)에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 1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1.9% 감소하며 전체 산업생산 감소를 이끌었다. 전자부품 생산은 6.5% 증가했지만 반도체 생산은 4.4% 감소했고, 유조선 등 기타 운송장비 생산도 17.8% 급감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11월(6.9%)과 12월(2.3%) 증가세를 보이다가 석 달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생산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지난해 9월 생산이 정점을 찍은 이후 물량 증가가 제한된 상황이며 최근 수출 증가는 가격 상승 효과가 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두 달간 생산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와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 일정 변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성능 반도체 생산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수 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 대비 2.3%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파와 대형 할인 행사 영향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6.0%), 통신기기 등 내구재(2.3%), 화장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통신기기 판매는 KT의 해킹 사고 이후 위약금 면제 정책에 따른 번호 이동과 기기 교체 수요가 겹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설비투자지수는 전월 대비 6.8% 증가하며 지난해 9월(8.1%) 이후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투자가 41.1% 급증하며 기계류 투자 증가를 견인했고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도 15.1% 늘었다. 반면 건설업체의 실제 시공 실적인 건설기성은 11.3% 감소했다. 이는 2012년 1월(-13.6%)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다만 향후 건설 경기를 가늠하는 건설수주는 주택 건축과 철도 토목 수주가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5.8% 증가해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 심의관은 “현재 건설 업황 자체는 부진하지만 수주가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어 향후 경기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3. 17:26
코스피가 '검은 화요일'에 '검은 수요일'이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4일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5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도를 5분간 정지해 변동성을 완화하는 조치다.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매도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장대비 6.04% 급락한 상태였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3.03% 내린 56156.5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보다 3.44% 내린 5592.59에 개장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5~7%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5.74% 하락한 18만 3900원, SK하이닉스는 4.37% 내린 8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52억원과 4989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만 73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보다 0.83% 하락한 4만8501.27에 장을 마쳤다. 장중 1200포인트 넘게 급락했지만 하락폭을 줄이며 400포인트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2.5%까지 내리기도했지만 0.94% 하락한 6816.63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1.02% 하락한 2만2516.6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국제유가는 9% 넘게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매도세가 주식과 채권 전반으로 확산됐다.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06%로 상승했고,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과 선박을 호위하고 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았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3.73% 하락한 1095.2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5% 내린 1112.08에 출발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같이 개인만 309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3억원과 161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03. 17:09
유니티(NYSE: U)가 3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하 AW 2026)’에 참가해 제조 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를 가속화하기 위한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통합 워크플로와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유니티는 이번 행사에서 ‘유니티, 피지컬 AI를 가상에서 현장으로 연결하다’를 테마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D562)에서는 제조 현장에서 AI를 도입·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을 해소하고, 디지털 트윈 운영의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제조 현장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데모를 공개한다. 먼저, 온디바이스 AI 추론 엔진인 ‘유니티 센티스(Unity Sentis)’를 활용해 별도의 고사양 서버 없이도 로봇이 실시간으로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선보이며, 산업 현장 장비 환경에서의 실질적인 AI 적용 가능성을 시연할 계획이다. 아울러 웹 기반 노코드 솔루션 ‘유니티 스튜디오(Unity Studio)’를 통해 전문 개발 인력이 부족한 제조 현장에서도 엔지니어가 직접 디지털 트윈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워크플로를 선보인다. 이번 시연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관리 도구인 ‘유니티 에셋 매니저(Unity Asset Manager)’와의 연동을 통해 데이터 최적화부터 관리, 실제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제조 공정 효율 개선에 대한 실무적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6일에는 민경준 유니티 코리아 인더스트리 사업본부장이 기조 세션에서 CAD 데이터 최적화부터 ‘심투리얼(Simulation-to-Reality)’에 이르기까지 유니티 인더스트리가 제시하는 제조 AX 통합 로드맵을 발표한다. 유니티 에셋 트랜스포머 기반 데이터 준비 효율화와 가상 검증 결과를 현장에 적용·연결하는 ‘심투리얼’ 전략을 중심으로 제조 라이프사이클 혁신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유니티 코리아 송민석 대표이사는 “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위해서는 복잡한 산업 환경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하고 제어하는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전시는 유니티 인더스트리가 어떻게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혁신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영감을 얻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3.03. 17:00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호송 구상을 밝히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장초반 급락세는 일부 만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51포인트(0.83%) 내린 4만8501.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99포인트(0.94%) 내린 6816.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167포인트(1.02%) 내린 2만2516.691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정세 불안정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데다, 이란 군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세계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면서 이날 S&P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5%, 2.7%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지수는 2.6% 떨어지며 매도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이 에너지 수송로를 직접 보호하겠다는 메시지를 밝히자 낙폭을 점차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의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송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03. 14:15
시카고 주민들은 지난 1일부터 주류 매장에서 술을 구입할 때 1.5%의 신규 주류세가 영수증에 자동 추가되는 것을 보게 됐다. 시카고 시 재무국은 소매업체들의 준비 기간을 위해 두 달간 연기했던 새 주류 세금 제도가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존의 갤런당 부과 방식은 폐지되고 판매 가격 기준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주류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세금은 매장 밖에서 소비할 목적으로 구매하는 주류에만 적용된다. 블루밍턴 등을 포함한 일리노이 주내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미 소매 주류세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 정부는 별도로 주류 소매•도매업체에 세금을 부과해 2025 회계연도에 3억 달러 이상의 세수를 거뒀는데 이번 시카고 시의 1.5% 주류 세금은 이러한 주 세금과는 별개로 적용된다. 시카고 시 관계자들은 새 주류세가 “간편하고 통일된 세금 구조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시카고 주민들은 이번 세금이 새로 추가되는 부담으로 세금만 늘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카고 #주류세 Kevin Rho 기자시카고 주류세 신규 주류세 시카고 신규 소매 주류세
2026.03.03. 13:04
시카고에 본사를 둔 온라인업체인 그루폰이 파산 위기에서 벗어나 도약의 기회를 가졌다. 시카고를 중심으로 최근 매출이 늘어나면서 침체기를 벗어나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7년 노스웨스턴대 음대 졸업생인 앤드류 매이슨이 창업한 그루폰(Groupon)은 온라인으로 매일 큰 폭의 할인 상품을 소개해주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 널리 알려졌다. 주로 매니큐어나 식당 할인 쿠폰을 가입자들에게 이메일로 소개하는 방식이었다. 한때는 기업 가치가 수십억달러에 달해 구글이 60억달러에 매입하겠다고 나설 정도였다. 시카고 본사를 비롯해 전세계에 직원만 1만1000명을 두기도 했다. 온라인상 거래 금액이 75억달러, 매출은 30억달러를 찍기도 했다. 하지만 아마존과 같은 대형 온라인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렸고 팬데믹으로 인해 매출 하락이 이어지면서 기업 가치는 곤두박질 쳤고 2023년 체코 투자자가 최대 주주로 들어서면서 대대적인 감축 경영에 나섰다. 전세계 직원은 2000명대로 줄었고 한때 1000명 이상이었던 시카고 직원도 200명선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그루폰은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16억달러, 매출 5억달러로 반등했다. 특히 시카고 시장은 크게 성장해 국내 거래 금액이 올해 18% 성장한데 비해 시카고는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루폰이 반등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공급자 중심으로 로컬에서 구할 수 있는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먹혀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찜질방. 나일스의 킹스파는 그루폰과 15년째 거래하고 있으며 지금도 정상가에 비해 38% 할인된 가격에 그루폰에서 킹스파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이처럼 그루폰은 음식과 음료, 호텔, 이벤트에 집중하면서 시카고를 자사의 가장 큰 시장으로 키웠고 점차 내실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카고 #그루폰 Nathan Park 기자침체기 그루폰 올해 그루폰 시카고 직원 온라인상 거래
2026.03.03. 13:02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설립한 중공업사관학교를 1기로 입학했다.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취업이 약속되는 탄탄대로 코스였다. 18살 고졸 공채 입사 후 선박 설비 부서 등에서 꼬박 4년을 근무했다. 그러나 그날, 정확히 2016년 3월 9일 인생의 항로를 틀었다. TV 화면 속에 펼쳐진 이세돌 9단과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을 지켜보면서다. 당시 22살이던 유도진(32)씨는 혼란스러우면서도 왠지 모를 짜릿함을 느꼈다. ‘앞으로 세상은 완전히 달라지겠구나.’ 이듬해 사표를 썼다. 2년 간 독학으로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해 명지대 융합소프트웨어학부 19학번 신입생이 됐다. 유씨는 “소프트웨어가 만들 임팩트의 크기가 커질 거라는 확신이 들었고, 4년 동안 충분히 공부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몇몇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유씨는 2024년 말 핀테크 스타트업 토스에 입사해 신사업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그 대국을 보지 않았다면 조선소를 그대로 다녔을지, 거기서도 뭔가를 바꾸려 노력했을지 상상이 잘 되지는 않는다”며 “소프트웨어 업계도 10년 전과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큰 영향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업계라고 생각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는 9일로 인간 최고수와 AI가 바둑으로 맞대결을 펼친 지 10년이 된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는 알파고가 이 9단을 4승 1패로 꺾은 뒤 “우리는 달에 착륙했다”며 감격했다. 그 충격파는 곧장 바둑계를 집어삼켰다. 발 빠르게 AI의 수를 학습하며 공존을 택한 프로 기사들이 상위 랭킹을 점령했다. 그런데 바뀐건 바둑계만이 아니었다. 인간 대 AI의 대국을 지켜보던 유씨와 같은 많은 이들의 인생에도 전환점이 찾아왔다. 직장과 전공을 바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알파고 키즈’ 이야기다. “AI가 세상 바꿀 것” 확신에 전공 전환 기업 대상으로 AI 전환(AX) 솔루션 사업을 하는 스페이스와이의 황현태(33) 대표는 10년 전 연세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시절 알파고 대국을 지켜보며 ‘이게 무슨 일이지?’라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져 관련 논문·자료 등을 다 찾아봤다. 가장 인상깊게 본 건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고리즘인 ‘DQN’ 강화학습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DQN은 공으로 벽돌 깨기 게임을 하는데, 게임을 할수록 좋은 점수를 낼 전략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스스로 전략을 짜는 AI는 황 대표에게 큰 자극으로 다가왔다. AI 석학들의 논문을 번역해가며 주경야독으로 공부했다. 2019년 그는 딥러닝 모델을 디버깅(오류를 찾아 해결)하는 방법론에 대해 박사 논문을 썼다. 전공을 아예 바꿨고, 바뀐 전공은 창업으로 이어졌다. 현재 스페이스와이는 SK텔레콤·CJ·삼양 등 대기업을 포함해 200여 개 기업과 AX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황 대표는 “알파고가 아니었다면, 아마 졸업 후 큰 목표 없이 기계공학 포닥(박사후연구원)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전 알파고 키즈들의 예상대로 10년 뒤 사회 곳곳에는 AI가 깊숙이 들어왔다. HR 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IT 기업 직장인 2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92.3%는 업무 목적을 포함해 최근 1년 간 생성 AI를 사용해 봤고, 이중 86.5%는 “업무에 AI 도구를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33%는 “생성 AI 등장 이후 자신의 직무에 매우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들은 10년 내 AI로 인해 자신의 직무는 ‘반복 업무를 대신해 사람은 더 고부가가치 업무를 맡게될 것’(46.4%), ‘대부분 자동화 돼 인력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28.7%)이라고 예측했다. 2026년 사람들은 ‘알파고 쇼크’ 때와는 또 다른, 일과 일상의 대전환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소형원자로 설계 전문가인 유용균(48) 한국원자력연구원 인공지능연구실장은 이세돌·알파고 대국 1년 뒤인 2017년 알파고에 패배한 커제 9단이 “이길 방법이 안 떠오른다”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 충격을 받았다. AI가 세상을 바꿀 거라 확신한 그는 퇴근 후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며 AI를 공부했다. 동료들에게 정보를 공유했고, ‘AI를 원자력 분야에 적용하면 효율적일 것 같으니 우리도 도입해보자’는 취지로 원장에게 편지도 썼다. 덕분에 원자력연구원에는 2020년 인공지능응용연구실이 신설됐고 그는 지금까지 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유 실장은 또 ‘AI프렌즈학회’라는 이름의 대덕특구 AI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자신의 일을 AI로 꾸준히 확장시키고 있다. 이제현(47)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X 실장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3D 모델링 업무를 맡고 있었다. 알파고 대국 이후 사내에 ‘AI 붐’이 일었고, 모든 팀이 AI 도입 경쟁에 나섰다. 이 실장의 팀은 당시 머신러닝을 공부 중이던 팀원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냈고, 회사는 AI 파트를 신설해 이 실장과 팀원들에게 맡겼다. 실무자보다 지식이 부족했던 이 실장은 팀원들의 보고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김성훈 당시 홍콩과학기술대 교수(현 업스테이지 대표)의 ‘모두를 위한 딥러닝’ 인터넷 강의 등을 보며 매일 공부했다. 어쩌다 만들어진 AI 커리어의 밑천을 탄탄히 하고 싶었던 이 실장은 2018년 KIST로 자리를 옮겨 실무자로서 AI 도입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AI를 공부하면서 AI 모델이 학습하기 좋은 형태로 데이터를 정제하는 ‘데이터 전처리’의 중요성을 깨달아 연구원에 있던 논문 데이터 정리 업무부터 진행했다”며 “2022년 말 챗GPT라는 강력한 도구가 나오면서 할 수 있는 업무의 폭은 더 넓어졌다”고 했다. 지난 10년 간 변화는 알파고 키즈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속도였다. 황 대표는 2019년 박사 논문 초록에 ‘AI가 사업 레벨에 적용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적었던 일화를 들려주며 “2020년대 이후 패러다임이 ‘인식’에서 ‘생성’으로 바뀌면서 발전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졌다”고 말했다. “이제는 내 상상력이 AI로 바뀔 변화를 쫓아가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유용균 실장은 “앞으로는 단순히 AI에 일을 시키는 걸 넘어 AI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자동화의 영역’을 업무 어디에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까지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AI로 인한 사회적 불확실성의 정도는 알파고 키즈 전후 세대 별로 다를 수 밖에 없다”며 “사회와 직업이 요구하는 스킬셋의 변화로 인한 충격을 완화할 수 있게 사회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더 자세한 기사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주소창에 링크를 붙여넣으세요. AI 마스터 클래스 PDF북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그록…. 인공지능(AI) 모델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데, 정작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생활은 뭐가 달라졌을까. 주변에 생성 AI 써서 덕봤다는 사람들은 줄줄이 나오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 ‘AI 마스터 클래스’ PDF북은 챗GPT, 제미나이부터 클로드, 그록까지 지금 가장 뜨겁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표 생성 AI 서비스의 실전 활용 법을 다뤘다. AI뿐만 아니라, 노션·슬랙·옵시디언처럼 요즘 많이 쓰지만 막상 편리한 기능을 낱낱이 알기는 어려웠던 생산성 도구 활용법도 함께 소개한다. 이 정도는 너무 쉽다고? MCP 연결하기, X에서 여론 파악하기 같은 상위 1%만을 위한 심화 과정도 담았다. 챗GPT 한 번도 안 써본 사람부터 아직도 인터넷 검색을 수십 번 해가면서 보고서를 쓰고 있는 사람, 인포그래픽을 PPT 수작업으로 한땀 한땀 만들고 있는 사람, 하나하나 버튼을 눌러 메일을 보내고 있는 사람까지. 직장 업무부터 연구조사, 학업에 각 분야에 똑똑해진 생성 AI, 어떻게 쓰면 좋을지 싹 다 정리했다. https://www.joongang.co.kr/pdf/1019 ‘데이터 분석’ 야근 없애버렸다, AI 길들인 당근 직원의 첫 질문 “PM은 프로덕트 매니저가 아니라 프롬프트(명령어) 매니저야.” 당근 김수지 PM이 요즘 동료들과 주고받는 농담이다. 누구나 AI 챗봇에 질문을 던질 순 있지만 그저 그런 평범한 답변과 당장 서비스에 꽂아도 되는 고퀄리티 답변 사이엔 넘을 수 없는 ‘프롬프트의 벽’이 존재한다. 중고거래 가격 추천, 후기 작성 등 당근 앱 내 각종 서비스를 기획하는 8년 차 PM 김수지 PM이 AI를 활용해 야근을 획기적으로 줄인 비법을 공유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5774 멍청한 챗GPT? 질문이 틀렸다…AI 일타강사의 똑똑한 활용법 AI도구 직접 만들어 쓸수 있지 않을까.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소속 7년차 개발자 남동준 씨로부터 평소 쓰는 말(자연어)로 간편한 AI도구를 만들어 업무시간을 줄이는 비결에 대해 들었다. 발표자료를 자동으로 만드는 도구부터, AI프롬프트 최적화 도구까지 직접 만들어서 AI비서를 쓰고 싶다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889 “아직도 인사팀에 연차 묻니?” 열받은 실장님, AI로 만든 것 문제는 AI가 아니라 쓰는 사람이다. 당신이 뻔한 프롬프트(명령)로 AI 챗봇과 씨름하는 사이, 옆자리 동료는 이미 오전 회의록을 정리했고 다음 보고서 초안까지 뽑아냈다. 분명 같은 AI를 쓰는데 결과는 천지차이. 비결이 뭘까? 팩플이 옆 회사 AI 고수들의 비법을 대신 물었다. 번개장터 남동득 인사실장이 인사팀에 매일 같이 오는 인사 규정 문의를 AI 챗봇을 만들어 해결한 사례를 전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724 “24시간 논문 지도합니다” N잡러 교수님의 ‘츤데레 AI’ 한국원자력연구원 유용균 인공지능응용연구실장의 N잡러 비결을 모았다. 그는 똑똑하기로 소문난 AI에이전트(비서) 클로드 코워크부터 AI에이전트 간 소셜미디어(SNS)로 화제를 모은 오픈 클로까지 싹다 동원해, 본업부터, 학생 지도, 학회 관리까지 1인 3역을 소화중. 지도 교수 챗봇을 만들어 24시간 학생들을 응대하게 하고, 중구난방 PPT 발표 자료도 한방에 정리한다. 월마다 정산해야 하는 영수증은 이메일함 뒤지는 대신 AI에이전트에 찾아오라 시킨다. AI 비서, 신기하긴 한데 내 업무에 어떻게 써야할지 난감했다면 그를 따라가보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7615 홍상지.김민정.권유진([email protected])
2026.03.03. 13:00
“에이, 그건 바둑이라서 그래요.” 2016년 알파고 대국 직후 이세돌 9단은 “사회 전체가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AI)이 몰고올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그때마다 주위에선 이렇게 만류했다. 프로 바둑이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도 반응은 비슷했다. 지난달 21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에서 만난 이세돌 9단은 “(알파고 대국 이후) 그렇게 AI에 대비하지 못한 채 떠나보낸 시간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2019년 은퇴한 이 9단은 이후 바둑의 룰을 접목한 보드게임을 만들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자주 받는 이 질문은 그에게 10년 전 그날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교수님, AI 시대에는 도대체 뭘 해야 하나요?” Q : 요즘 학생들을 만나보면 어떤가. “방향성이 비교적 명확한 과제는 참 잘하는데, 추상적 사고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당연하다. 이 세대는 스마트폰을 쥐고 태어나, 어릴 때 AI를 접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오래 생각하고 결정 내리는 과정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아이러니하게 이럴 때일수록 바둑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생각이 든다.” Q : 왜 그런가. “바둑은 정해진 답이 없는 상태에서 길을 만들어가는 유일무이한 추상 전략 게임이다. 지금 세대에게 전략적 사고를 길러줄 최고의 교육적 도구다. 룰을 익히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렵긴 하다. 시대의 변화상을 봤을 때 익숙한 게임은 아니다. 그래서 더 필요하다.” Q : 프로 바둑은 알파고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았나. “예전에도 조훈현·이창호 등 대가의 기풍이 시기마다 유행하곤 했지만, 다들 자신만의 포석을 연구했다. 그런데 AI가 들어온 이후, 프로 기사들은 연구가 아닌 AI 기보를 정답지로 외우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현재 신진서 9단이 정말 잘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로 바둑계가 대중에게 ‘AI로 이만큼 인간의 사고력이 확장될 수 있구나’ 식의 자극을 더 줬으면 한다.” 10년 전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알파고와 대국을 펼쳤던 이 9단은 연이은 패배 후 4국에서 ‘신의 한 수’를 뒀다. 앞선 세 번의 대국을 통해 알파고의 패턴을 짐작한 그는 78수에서 알파고가 이미 배제했을 법한 수를 일부러 던졌다. 50초 안에 다음 수를 둬야 하는 알파고는 예상치 못한 이 9단의 수에 버그를 일으켰다. 인간이 알파고를 이긴 처음이자 마지막 승부였다. Q : 1승의 의미를 현재는 어떻게 평가하나. “78수는 ‘정상적으로는 이기기 어려우니 버그를 일으켜 보자’며 낸 꼼수였다. 이렇게 이기는 게 무슨 의미인지 대국이 끝난 뒤 오랫동안 고민해봤다. 지금은 당시 내가 그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인간적인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곤 한다. 곁에 있던 가족과 이 대국을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을 위해 한 판이라도 이겨야겠다는 절박함, 수세에 몰려있다는 불안감 같은 것들 말이다.” Q : 그게 무슨 의미인가.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따라할 수 없는 인간만의 영역이 거기 있다. 이제 AI가 둔 완벽한 기보보다 인간이 고뇌하며 둔 한 수에 담긴 스토리에 더 감동하는 시대다. 다른 산업도 마찬가지다. AI가 고도화될수록 어느 업계든 이런 인간만의 개성과 감정이 담긴 스토리가 빛을 발할 것이다.” Q : 평소 AI를 자주 쓰나. “보드게임이나 강연 자료를 만들 때 챗GPT와 제미나이를 수시로 쓴다. 내가 뭐 살면서 발표 자료를 만들어본 일이 있었겠나. AI가 척척 만들어주는 걸 보며 ‘없었으면 무지 힘들었겠구나’ 싶다. (웃음) AI를 쓰면서 느끼는 건 갈수록 ‘얕은 지식’의 힘이 굉장히 커질 것 같다는 거다. AI에 입력하는 명령어(프롬프트)가 중요해진 만큼, 여러 분야를 얕게 많이 알고 이를 조합해 AI라는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Q : 갈수록 AI를 통제하기 어려워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글쎄. 나는 빅테크 같은 소수 집단이 AI를 완벽하게 통제하는 환경이 더 무섭다. AI는 인간의 판단에 개입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기에 통제권을 쥔 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 어떤 기술보다 위협적일 수 있다. AI 스스로 인간을 공격할 이유는 없다. 진짜 무서운 건 AI 없이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인간의 ‘자발적 종속’ 상태다.” Q : 인간은 무엇으로 가치를 증명해야 할까. “다른 강연에서 ‘사고에 의미를 지닌다면 그것이 존재함이다’라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기술이나 시장 트렌드는 과거에도 계속 바뀌어왔고, 근시안적으로 우왕좌왕하는 건 소모적이다. 내가 하는 생각과 일에 스스로 의미부여 하며 묵묵히 나아가는 것 자체가 인간으로서 가치 있는 존재 증명이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AI로 바뀔 비즈니스이 미래가 궁금하시다면, 주소창에 링크를 붙여넣으세요. AI 마스터 클래스 PDF북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그록…. 인공지능(AI) 모델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데, 정작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생활은 뭐가 달라졌을까. 주변에 생성 AI 써서 덕봤다는 사람들은 줄줄이 나오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 ‘AI 마스터 클래스’ PDF북은 챗GPT, 제미나이부터 클로드, 그록까지 지금 가장 뜨겁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표 생성 AI 서비스의 실전 활용 법을 다뤘다. AI뿐만 아니라, 노션·슬랙·옵시디언처럼 요즘 많이 쓰지만 막상 편리한 기능을 낱낱이 알기는 어려웠던 생산성 도구 활용법도 함께 소개한다. 이 정도는 너무 쉽다고? MCP 연결하기, X에서 여론 파악하기 같은 상위 1%만을 위한 심화 과정도 담았다. 챗GPT 한 번도 안 써본 사람부터 아직도 인터넷 검색을 수십 번 해가면서 보고서를 쓰고 있는 사람, 인포그래픽을 PPT 수작업으로 한땀 한땀 만들고 있는 사람, 하나하나 버튼을 눌러 메일을 보내고 있는 사람까지. 직장 업무부터 연구조사, 학업에 각 분야에 똑똑해진 생성 AI, 어떻게 쓰면 좋을지 싹 다 정리했다. https://www.joongang.co.kr/pdf/1019 멍청한 챗GPT? 질문이 틀렸다…AI 일타강사의 똑똑한 활용법 AI도구 직접 만들어 쓸수 있지 않을까.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소속 7년차 개발자 남동준 씨로부터 평소 쓰는 말(자연어)로 간편한 AI도구를 만들어 업무시간을 줄이는 비결에 대해 들었다. 발표자료를 자동으로 만드는 도구부터, AI프롬프트 최적화 도구까지 직접 만들어서 AI비서를 쓰고 싶다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889 “24시간 논문 지도합니다” N잡러 교수님의 ‘츤데레 AI’ 한국원자력연구원 유용균 인공지능응용연구실장의 N잡러 비결을 모았다. 그는 똑똑하기로 소문난 AI에이전트(비서) 클로드 코워크부터 AI에이전트 간 소셜미디어(SNS)로 화제를 모은 오픈 클로까지 싹다 동원해, 본업부터, 학생 지도, 학회 관리까지 1인 3역을 소화중. 지도 교수 챗봇을 만들어 24시간 학생들을 응대하게 하고, 중구난방 PPT 발표 자료도 한방에 정리한다. 월마다 정산해야 하는 영수증은 이메일함 뒤지는 대신 AI에이전트에 찾아오라 시킨다. AI 비서, 신기하긴 한데 내 업무에 어떻게 써야할지 난감했다면 그를 따라가보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7615 인간 심부름 시키는 AI도 떴다…몰트북이 예고한 섬뜩한 미래 인간은 가입 금지. 수만 개 AI 에이전트들이 모여 상호작용하는 소셜미디어(SNS) 몰트북이 등장했습니다. 일시적인 소동일까요. 아니면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인터넷의 주체가 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까요. 내 AI의 은밀한 사생활, 보안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주요 쟁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3737 “아직도 인사팀에 연차 묻니?” 열받은 실장님, AI로 만든 것 문제는 AI가 아니라 쓰는 사람이다. 당신이 뻔한 프롬프트(명령)로 AI 챗봇과 씨름하는 사이, 옆자리 동료는 이미 오전 회의록을 정리했고 다음 보고서 초안까지 뽑아냈다. 분명 같은 AI를 쓰는데 결과는 천지차이. 비결이 뭘까? 팩플이 옆 회사 AI 고수들의 비법을 대신 물었다. 번개장터 남동득 인사실장이 인사팀에 매일 같이 오는 인사 규정 문의를 AI 챗봇을 만들어 해결한 사례를 전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724 홍상지([email protected])
2026.03.03.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