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는 국내 우주 산업이 민간 중심 체제로 본격 전환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설계부터 제작, 조립, 운용까지 전 과정을 맡아 수행하면서 민간 주도의 우주 비즈니스 모델이 현실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27일 항공우주업계에 따르면,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초로 설계부터 제작, 조립, 발사 운용까지 전 과정을 민간 주도로 수행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한국이 스페이스X처럼 ‘우주 수송’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대학, 연구기관, 민간기업이 개발한 위성을 민간 발사체로 쏘아 올리는 생태계가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재사용 로켓 기술을 통해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우주 수송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에 맞서 한화는 독자적인 수직계열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주 전문 조직 ‘스페이스허브’를 중심으로 발사체와 발사 인프라, 위성 제작, 데이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그룹 내에서 자체 수행하는 방식이다. 위성 발사에 이어 위성 기반 정찰·통신·데이터 분석 등 고부가가치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향후 누리호 5·6차 발사를 통해 산불이나 홍수 예측, 항만 물류 추적, 도시 인프라 감시 등에 활용할 위성들을 순차적으로 쏘아 올릴 계획이다. 농작물 생육 상태를 정밀 분석하거나, 작은 불씨를 조기에 포착해 재난을 예방하는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위성통신망 구축 사업도 본격적인 논의 단계에 들어섰다. 기존의 이동통신과 달리, 위성통신은 지구 전역을 연결할 수 있어 로밍이나 유심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국경 없는 통신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군사 분야에서도 우주 기술의 접목이 활발하다. 로켓 엔진과 단 분리 기술 등 우주발사체 기술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기술적으로 유사하다. 누리호는 액체연료 기반으로 ICBM과는 구분되지만, 한화의 방산 사업에서 핵심 기술의 응용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발사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HD현대중공업도 주요 역할을 수행했다. KAI는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과 누리호 1단 탱크 제작, 총조립을 맡았고, HD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시스템 전반의 설계부터 구축, 운용까지 독자 기술로 수행했다. 이창진 건국대 기계항공공학부 명예교수는 “이번 민간 중심의 발사 성공은 한국 우주 산업이 자립 기반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다만 본격적인 우주 산업 육성을 위해선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함께, 민간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WEF)과 컨설팅기업 맥킨지앤드컴퍼가 지난해 4월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 경제는 위성통신, 데이터 서비스 등 우주 기반 산업 확장에 따라 2035년까지 약 1조8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5.11.27. 0:59
“송치형 회장은 사업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함께 새로운 도전을 글로벌에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 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의 공동 기자간담회는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합병에 따른 미래 청사진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학교(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이자 창업 선후배 관계인 두 창업자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이번 합병이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가 아닌 상호 믿음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제휴임을 강조했다. 이게 왜 중요해 앞서 26일 네이버와 두나무 이사회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인공지능(AI)과 웹3(이용자가 데이터 소유권을 보유하고, 정보를 유통하는 인터넷 방식)를 결합시켜, 미래 성장동력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송치형 회장은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흐름은 금융 분야를 넘어 검색, 쇼핑, 콘텐트 등 생활 서비스 전반이 금융과 결합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형성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생태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두나무의 블록체인·웹3·디지털 자산 거래량,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와 금융서비스, 네이버의 AI·검색 인프라·대규모 콘텐트와 커머스 서비스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의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미래 산업의 판을 새로 짜는 여정”이라며 “이번 딜이 완료되면 글로벌 웹3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들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AI와 웹3 관련 생태계 육성을 위해 5년간 10조원을 투자할 계획도 공개했다. 왜 두나무·네이버였나 한 회사가 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는 글로벌에서 빅테크에 비해 100분의1 정도로 작은 회사다”라며 “웹3에서 가장 좋은 기술을 가진 회사와 힘을 합쳐야 다음 단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송 회장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스스로 뛰어난 개발자가 아니라고 밝힌 그는 송 회장을 ‘천재 개발자’로 치켜세웠다. 이 의장은 “(송 회장이) 네이버의 기술력이나 새로운 기술 발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합병이 둘 사이의 오랜 친분으로 이뤄진 결과는 아니라는 게 이 의장의 설명이다. 이 의장은 “대학 과 후배지만 어린 친구라 제대로 만난 지는 2년 정도 됐다”며 “송 회장과 최수연 대표가 사업 얘기를 많이 했고 그 과정에 저도 들어가 만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학교 12년 선후배 사이다. 이어 “같이 일하게 되면 사업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합병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송 회장의 네이버 차기 리더십 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두 회사의 합병 추진 발표 이후 업계 일각에서는 송 회장이 네이버의 후계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이 의장은 “좋은 후배라고 생각하지만 차기 리더십까지 언급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업계에선 두 회사가 합병 후 미국 나스닥 상장을 노린다는 관측도 있었다. 이에 대해 최수연 대표는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려는 목적에서는 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합병에 대해서는 “계획이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각 분야 1위 사업자 간 합병인 만큼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해 시장 경쟁 제한 여부를 검증받아야 절차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링크를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피 섞어도 보통 섞는 게 아냐” 네이버·두나무 빅딜 속사정 “피를 섞어도 보통 섞는 게 아니다. 굉장한 신뢰 관계가 있단 얘기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이사회 의장)와 송치형 두나무 창업자(회장)의 관계에 대해 네이버 C레벨급 핵심 임원은 이렇게 설명했다. 네이버-두나무 ‘빅딜’(주식 교환으로 두나무가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의 자회사로 편입) 추진 배경에 두 사람의 두터운 신뢰 관계가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도대체 네이버는 왜, 두나무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IT업계 메가톤급 파장을 몰고 온 빅딜 추진 소식의 함의를 이 의장·송 회장의 조언자 그룹, 양측 C 레벨급 핵심 관계자들을 밀착 취재해 낱낱이 파헤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5205 김남영([email protected])
2025.11.27. 0:57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협력사와의 신뢰와 상생을 강조했다. 우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2025 건설부문 협력사 초청 정기간담회’에서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해 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M그룹의 협력사 간담회는 건설부문 각 계열사와 협력사가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 행사는 2019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우 회장과 임동복 SM그룹 건설부문장을 비롯해 경남기업, 삼환기업, 동아건설산업, 우방 등 건설 계열사 대표와 60여 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SM그룹은 올해 우수한 성과를 낸 성호에스씨, 보성테크, 신현건설, 성지제강 등을 ‘베스트 파트너사’로 선정하고 감사패와 포상금을 전달했다. 우 회장은 “올해도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만들었다”며 “다가올 2026년 역시 녹록지 않겠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한다면 성장은 지속 가능하고 위기마저 우리 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5.11.27. 0:55
디지털 광고대행사 와이즈버즈(273060)와 자회사 애드이피션시는 구글이 주최하는 ‘2025 구글 에이전시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총 7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와이즈버즈는 LG전자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성장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는 구글 광고 솔루션을 활용해 광고주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지원하고, 각 지역 고객과 효과적으로 소통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해당 캠페인은 ‘2025년 구글 유튜브 웍스 어워즈’에서도 브랜드 강화 부문에서 입상하며, 브랜드 가치 제고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애드이피션시는 리드 생성, 앱 성장, 온라인 판매 등 3개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으며, 이중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캠페인으로 앱 성장 부문을, 바디럽 캠페인으로 온라인 판매 부문을 수상했다. 애드이피션시는 모바일 앱 활성화와 온라인 판매 증진을 통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와이즈버즈와 애드이피션시는 강화된 디지털 광고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광고주들에게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광고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이번 수상은 두 회사가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와이즈버즈 최호준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과 앱 성장 등 주요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와이즈버즈와 애드이피션시가 함께 협력하며 만들어낸 의미있는 결과”라며, “내년에도 양사의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광고주에게 최고의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즈버즈는 메타, 구글, 틱톡, 네이버, 카카오, X, 토스 등 다양한 플랫폼 및 미디어와 세일즈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자회사인 애드이피션시와 함께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5.11.27. 0:10
일본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사실상 유지해 온 ‘탈(脫)원전’ 기조에서 벗어나 원전 재가동, 신규 원전 추진 등 ‘원전 회귀’에 나서고 있다.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AI(인공지능) 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7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는 도마리원전 3호기 재가동을 용인하겠다는 방침을 조만간 도의회에 표명하기로 했다. 도마리 3호기는 2009년 가동을 시작했지만 후쿠시마 사고 여파로 2012년 중단됐고, 올해 7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안전 심사를 통과했다. 홋카이도전력은 2027년 재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이어진다. 지난 21일 니가타현은 세계 최대 규모(8.2GW)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에 동의했다. 일본에는 신규 계획을 포함해 원전 68기가 있지만 실제 가동 중인 원전은 14기에 그친다. 도마리 원전 재가동은 일본의 반도체 전략과 맞물린다. 홋카이도는 ‘반도체 연합군’ 라피더스의 핵심 거점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2027년 2나노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같은 해 제2공장을 착공해 1.4나노·1나노 칩 생산까지 검토하고 있다. 8개 대기업이 참여한 연합체로, 2031년까지 7조 엔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 첨단 공장과 AI 데이터센터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해 원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정책 변화를 공식화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제7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원전 의존 축소’ 문구를 삭제하고 “원전을 가능한 한 최대한 활용한다”고 명시했다. 2040년 전력 구성 목표로 재생에너지 40~50%, 원전 20%, 화력 30~40%를 제시했다. 2023년 원전 비중(약 8.5%)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재생에너지도 필요하지만,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하는 핵심은 원자력이라고 본다"며 "에너지 자급률 100%를 목표로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로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 및 국산 핵기술 개발이 에너지 전략의 핵심"이라고 제시했다. 반면 대규모 태양광 사업에 대해서는 중국산 패널 의존과 환경 훼손 문제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기업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간사이전력은 기존 원전 부지를 대상으로 신규 건설 가능성을 염두에 둔 지질조사를 검토 중이며, 규슈전력도 차세대 원자로 도입을 포함한 중장기 방안을 살피고 있다. 정부는 신규 원전·송전망 확충을 위한 공적 대출 지원과 차세대 원전 기술 검토도 병행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LNG·석탄 수입 10조7000억 엔(약 100조3000억원)을 지출했다. 전력의 60~70%를 수입 연료에 의존하는 구조가 물가 상승과 정치적 부담으로 이어지자, 에너지 자급을 위한 원전 회귀가 현실적 해법으로 떠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국은 다른 길을 택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무탄소 중심의 전원믹스’를 내세워 재생에너지 확대와 석탄 감축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정부는 이날 2026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되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는데, 12차에선 재생에너지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기로 예정된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은 공론화를 거쳐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일본은 이미 원자력 비중을 20% 이상으로 가져가겠다고 선언했고, 안전 심사를 통과한 원전을 재가동하면서 동시에 신규 건설을 추진하는 구조로 가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사실상 고립된 전력망, 높은 제조업 비중과 재생에너지 가격 등 구조적으로 매우 유사한 만큼, 원전 정책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원([email protected])
2025.11.27. 0:09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종합상사 기업과 최대 15년간 약 58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17만4000㎥급 LNG 운반선이 투입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선박을 신규 발주하고, 2029년부터 이 배를 운송 계약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선박은 국내 하루 LNG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규모다. 주로 미국 걸프 연안 LNG를 전 세계 주요 지역으로 수송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LNG 운송은 초저온 기술과 고도의 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해운 분야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글로벌 LNG교역량은 약 3000억㎥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3년 기준 글로벌 LNG 교역량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해상 운송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단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 중심인 기존 해운사업 포트폴리오를 에너지 운송으로 넓히고 있다. 지난해 인베스터데이에서 중장기 해운사업 비전을 밝히며 LNG나 LPG(액화석유가스), 암모니아 등의 해상 운송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4년부터는 LPG·LNG 운반선 각 1척씩을 글로벌 가스 운송 시장에 투입했다. 2027년에는 LNG 운반선 4척을 추가 투입해 중동 지역 화주사의 물량을 운송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선대를 늘려 LNG 등 에너지 해상운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화주와의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장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수정([email protected])
2025.11.26. 23:57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이모(58)씨는 이달 초 퇴직금 중 5000만원을 헐어 미국 달러로 환전했다. 연 3.1%대 달러예금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다. 이씨는 미국 주식 투자용으로 틈틈이 바꿔둔 달러도 함께 예금에 넣었다. 그는 “외환위기 때만큼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당분간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질 것 같아 환 헤지 차원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수정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달러당 원화값이 1400원 후반대에 머무르자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예금이나 달러보험 등에 가입하는 인원이 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 631억8219만 달러(약 92조1133억원)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586억6034만 달러)과 비교하면 한 달도 안 돼 약 6조6588억원가량 늘었다. 달러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예치했다가 만기가 되면 원화로 돌려받는 상품이다. 기본 예금 이자에 더해, 달러당 원화값이 떨어지면(환율은 상승), 달러 가치 상승분에 대한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달러예금 잔액이 증가한 건 한동안 달러 대비 원화 약세가 지속할 거란 전망에서다. 여기에 2년 넘게 이어진 한·미 금리 역전 현상도 달러예금 수요를 당겼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여전히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상단 기준 1.5%포인트가량 높기 때문이다. 달러예금은 미 기준금리를 토대로 산정하기 때문에, 금리 차만큼 이자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날 5대 은행 정기예금(6개월 만기 기준) 금리를 보면 원화는 연 2.81~3.1%, 외화는 연 3.08~3.43%이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환차익 실현으로 달러예금이 대거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들이 외화예금 금리를 0.1%포인트 내외로 높인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보험 가입도 급증하고 있다. 5대 은행에 따르면, 올해 달러보험 상품 누적 판매액은 지난 21일 기준 1조5526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액(약 9641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월평균 판매액이 1420억원으로, 이 추세대로면 올해 1조7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달러보험은 매달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수령 모두 달러로 이뤄진다. 상품 종류는 일반보험처럼 종신ㆍ질병·연금보험 등 다양하다. 일부 상품은 가입 기간 10년을 넘기면 이자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도 준다. 하지만 보험료 납입 때보다 연금이나 보험금을 받는 시기에 달러당 원화값이 오르면 손해(환차손)를 볼 수도 있다. 보통 보험 만기가 10~20년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수십 년 뒤 환율 추이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화보험 해지 시 환급률은 88.9%로 나타났다. 돌려받은 돈이 납입한 보험료 총액의 90%도 안 된다는 의미다. 금감원 관계자는 “달러보험은 환율 변동 폭이 커져도 중도 해지 외엔 대처 방법이 없다”며 “해지 시 납입금의 100%를 돌려받지 못하는 만큼 투자 측면에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 기반 금융상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외화가 예치금·납입금 형태로 은행 등에 묶여 장기간 외환시장에 풀리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원화 약세로 달러 수요가 높아지고, 달러가 갇히며 원화 약세를 고착화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달러 수요가 높아지면 원화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낮아질 수 있다”며 “개인 투자를 막을 순 없지만, 원화는 다른 화폐에 비해 변동성이 커 위험도도 크기 때문에 투자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5.11.26. 23:50
국토교통부와 보험개발원이 무보험 자동차를 근절하기 위해 ‘의무보험 가입관리 전산망 고도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모든 자동차 보유자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대인 1억5000만원, 대물 2000만원까지 보상하는 의무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의무보험 가입률은 약 97%. 하지만 여전히 전국에는 78만대의 무보험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차량 가운데 무보험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를 차지한다. 무보험 차량이 교통사고를 내면 피해자는 즉각적인 보상을 받기 어렵고, 직접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제적ㆍ신체적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특히 무보험차는 이른바 ‘대포차’인 경우가 적지 않아 세금 체납은 물론 각종 범죄와 연루되기도 한다. 무보험 차량이 '달리는 흉기', '도로의 무법자'라고 불리는 배경이다. 무보험 자동차를 운행하다 2회 이상 적발됐을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는다. 이번 고도화시스템은 각종 도로 이용정보와 다른 자동차 관련 단속정보를 연계했다. 또 이 전산망에 정보를 제공하는 관련 기관 수도 늘려 단속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월평균 무보험 자동차 적발 건수는 기존 8000건에서 5만건으로 6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무보험ㆍ뺑소니 사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부보장사업과 경제적 약자 대상 피해자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가해자로부터 보상받기 어려운 교통사고 피해자와 가족을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각각 2683건ㆍ 8133건을 지원했다. 김홍목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무보험 사고가 줄면 정부보장사업에 쓰이는 예산을 다른 피해자 지원으로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혜([email protected])
2025.11.26. 23:50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지피에프씨(GPFC)가 베트남의 선도적인 인공지능(AI) 기업 헤카테(HEKATE)와 손잡고, 베트남 다낭 지역에 AI 기반의 '한국형 스마트 농장 모델'을 구축한다. 양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관하여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Boom-Up Korea Week) 현장에서 하이테크 농업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했으며, 총 1,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지피에프씨는 10년 이상의 F&B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 가족외식 브랜드 한마음정육식당이 국내 170호점 돌파와 함께 호치민 푸미흥·응우옌후에·빈컴타임시티·다낭 등 베트남 주요 상권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 한마음정육식당은 독일 모군티아 푸드 그룹(Moguntia Food Group)의 숙성기술 인증, OEM 육가공 공장 운영, 전국 단위 물류망 등 차별화된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품질 및 운영 효율성에서 강점을 보이며 국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구축했다. 이러한 브랜드 역량은 베트남의 핵심 상권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으며 현지 시장에서의 브랜드 성장성과 확장 가능성을 뚜렷하게 입증하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 내에서 창업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복잡한 행정·세무·법무 절차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해외 창업 지원 구조’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노이·호치민·다낭 등 대도시에서 지방 소도시 상권까지 확장을 추진해 향후 100호점 이상의 출점을 목표로 베트남 전역의 외식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검증된 프랜차이즈 운영력과 물류·유통망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지피에프씨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헤카테의 전문 AI 기술을 접목해 한국의 선진 스마트 농업 장비를 도입·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지피에프씨의 우광식 대표, 김태수 고문, 오상식 이사가 직접 참석하여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지피에프씨 관계자는 "국가적 차원의 무역 진흥 행사인 붐업 코리아 위크 현장에서 이번 협약을 맺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AI 기반 스마트팜을 통해 고품질 식자재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6. 23:50
삼성물산은 부사장 10명, 상무 21명을 승진시키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장 일선에서 성과를 창출한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했다”며 “세대교체를 통한 조직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건설부문 ▶부사장(5명) 김종훈 이주용 진창국 표원석 정호진 ▶상무(8명) 김영진 김은정 박근 이수왕 임종묵 조영훈 최헌정 한만근 ◆상사부문 ▶부사장(4명) 강병오 강태규 조용남 최경근 ▶상무(6명) 김민석 김정완 윤현태 이정수 조명희 최윤영 ◆패션부문 ▶부사장(1명) 김동운 ▶상무(4명) 박기성 이종학 이주영 임대빈 ◆리조트부문 ▶상무(3명) 임채홍 전신우 최용 김수민([email protected])
2025.11.26. 23:47
기아는 27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전기 목적기반차량(PBV)인 PV5 패신저 모델이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탑기어 어워즈는 매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세그먼트별 최고 모델을 뽑는 시상식이다. 패밀리카 부문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세단이 아닌 밴 형태의 모델이 선정된 것은 PV5가 처음이다. 잭 스칼랫 탑기어 에디터는 “PV5는 넓은 실내공간, 미래지향적 디자인, 뛰어난 효율성을 갖추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탁월하다”며 “정숙성, 주행성능, 가족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 등 모든 면에서 완성도 높은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 모델이다. 새로운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다양한 목적에 맞춰 실내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화물 운송은 물론, 승객 수송용으로도 적합해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탑기어는 유럽에 출시된 5인승 패신저 모델 외에도 향후 6·7인승,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PV5 WAV 등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모델이 출시될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크 헤드리히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PV5는 단순한 ‘밴’이 아니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할 수 있는 PBV의 가능성을 보여준 모델”이라며 “이번 수상은 기아의 PBV 전략이 유럽 시장에서 본격화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PV5는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른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됐다. 한편, 기아는 PV5 차량을 활용해 일반 도로에서 원격 운전 실증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연은 기아가 쏘카,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유엠(SUM), KT 등과 함께 구성한 ‘원격 운전 컨소시엄’ 주도로 제주에서 이뤄졌다. 컨소시엄은 기아 PV5 차량을 활용해 지난 한 달간 약 70시간, 1000km에 달하는 사전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제주 지역 공도에서 실제 시연까지 마쳤다. 통신 장애와 같은 돌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이중화하고, 긴급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도 집중했다. 기아 관계자는 “원격 운전 기술은 교통 소외 지역을 비롯해 카셰어링·물류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PV5와 같은 유연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5.11.26. 23:30
한양증권은 오는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간 한양증권 전 지점 및 HTS에서 ‘KCGI 코리아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 5호(채권혼합)’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이 목표전환형 펀드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KCGI 코리아 목표전환형 5호’는 국내 채권 50% 이상·국내 주식 30% 이하의 혼합형 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 운용을 지향한다. 운용 초기에는 집중 포트폴리오 구성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효율적 수익을 추구하며, 우량 채권 편입을 통한 안정적 수익 확보와 만기수익률 제고에 중점을 둔다. 목표수익률은 6%로 설정됐으며, 목표 전환 이후에는 주식 관련 자산을 전량 매도하고 국내 채권에 주로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고 변동성을 최소화한다. 중도 환매 시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자금 운용이 유연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양증권은 오는 27일부터 ‘KCGI 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 5호(채권혼합)’ 외에도 신한삼성전자알파증권자투자신탁제1호(채권혼합) 등 총 3개의 상품을 함께 판매한다. 시장의 우수 상품을 적극적으로 라인업에 편입하며 상품 다각화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월 금융상품지원부를 신설하며 리테일 금융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 한양증권은 모바일 채널 기반의 금융상품 매매 시스템 도입도 추진 중이다.
2025.11.26. 23:30
음악 서비스와 광고 없이 유튜브 동영상만 이용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서비스가 연내 출시된다. 요금은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의 절반 수준인 월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으로, 음악 서비스를 뺀 나머지 기능은 동일하게 제공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동의의결안을 지난 19일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자가 자진시정 방안을 제시하고, 공정위가 타당성을 인정하면 위법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구글은 동영상과 음원 서비스를 결합한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00원)과 음원 단독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1만1990원)만 판매해왔다. 공정위는 유튜브 프리미엄에 뮤직 상품을 끼워 파는 행위가 동영상 상품만 원하는 소비자 선택권 제한하고, 멜론 등 국내 온라인 음원 서비스와의 불공정한 경쟁을 조성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에 구글은 지난 2월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새로 나오는 라이트 상품의 요금은 안드로이드ㆍ웹 기준 월 8500원, iOS(애플) 기준 월 1만900원으로 책정됐다. 유튜브 라이트 가격은 유튜브 프리미엄의 55~57% 수준으로, 비율로 따졌을 때 이미 출시된 해외 19개국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구글은 유튜브 라이트 가격을 출시일로부터 최소 1년 이상 유지할 예정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도 유튜브 라이트 출시일로부터 1년간 인상하지 않고 동결한다. 특히 해외 유튜브 라이트 상품에는 없는 백그라운드 재생(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재생 가능)과 오프라인 저장 기능 등이 유일하게 제공된다. 김문식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한국은 동의의결을 통해 해당 상품 출시가 결정된 만큼 가격과 기능이 해외보다 국내 소비자에게 상당히 유리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고, 구글 측이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상품 출시는 공정위의 의결서가 구글에 송달된 후 90일 이내 이뤄진다. 공정위에 따르면 구글은 연내 해당 상품을 출시한 후, 서비스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밖에 EBS에 상생기금 300억원을 출연해 국내 음악 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4년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는 라이트 상품 출시로 소비자 선택권 강화되고, 멜론 등 국내 음원 플랫폼에 대한 구독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라이트 상품 간 가격 차이(6400원)는 멜론 등 국내 온라인 음원 사업자들의 스트리밍 요금제와 유사한 수준이다. 한편 공정위가 제재 대신 동의의결로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에 대해 김 국장은 “동의의결 제도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경쟁질서 회복 등에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어 해외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끼워팔기 사건은 신청 기업과 신규 상품 출시 등 구체적인 협의가 가능해 동의의결 방식이 소비자 보호에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5.11.26. 23:27
<사진>‘2025 교육혁신 플랫폼 ARI EXPO’ 안양대 강화캠퍼스 운영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강화캠퍼스에서 열린 ‘2025 교육혁신 플랫폼 ARI EXPO’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양대 강화캠퍼스에서 25일 열린 ‘2025 교육혁신 플랫폼 ARI EXPO’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홍보 및 설명회와 함께 학생들의 비교과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는 ‘비교과 Fair’와 ‘캡스톤 경진대회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안양대 강화캠퍼스 ‘2025 교육혁신 플랫폼 ARI EXPO’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을 비롯해 아리비교과센터, 아리교양대학, 교육역량강화센터, 교육품질관리센터, 학생상담센터, 인재역량개발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일우중앙도서관, 학사지원과 등이 참여했다. 이날 ‘강화캠퍼스 ARI EXPO’에서는 장용철 대외협력부총장이 대학혁신지원사업 설명회와 함께 햄버거와 음료수 등 간식을 나눠주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ARI EXPO 개최를 축하했다. 앞서 안양대학교는 안양캠퍼스에서도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2025 교육혁신 플랫폼 아리엑스포(ARI EXPO)'를 개최한 바 있다. 안양대학교 '교육혁신 플랫폼 아리엑스포(ARI EXPO)'는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의 우수 프로그램으로 다른 대학들이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있는 안양대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박선양
2025.11.26. 23:20
업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27일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합병을 공식화한 날이다. 두나무의 오경석 대표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디지털 자산 입출금 서비스 긴급 점검사유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오전 4시 42분쯤 약 540억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오후 3시쯤 해킹 규모를 445억원 상당으로 축소해서 재공지했다. 두나무는 “비정상 출금 발생 시점 기준 시세로 정정했다”며 “업비트가 운영 중이던 ‘핫월렛’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자산이 분리 보관되는 안전한 콜드월렛은 어떠한 침해나 탈취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 자산이란 솔라나를 기반으로 발행된 가상자산을 말한다. 이번에 유출된 디지털 자산은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두들즈(DOOD), 드리프트(DRIFT), 후마파이낸스(HUMA), 아이오넷(IO), 지토(JTO), 주피터(JUP), 솔레이어(LAYER), 매직에덴(ME), 캣인어독스월드(MEW), 무뎅(MOODENG), 오르카(ORCA), 펏지펭귄(PENGU), 피스네트워크(PYTH), 레이디움(RAY), 렌더토큰(RENDER), 솔라나(SOL), 소닉SVM(SONIC), 쑨(SOON), 오피셜트럼프(TRUMP), 유에스디코인(USDC), 웜홀(W) 등 총 24종이다. 업비트는 이번 유출에 따라 즉시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전면적인 점검 절차를 진행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금융당국(금융감독원)에는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또 비정상 출금 사례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자산은 콜드월렛(오프라인 가상자산 지갑)으로 이전했으며, 블록체인(온체인) 상 디지털 자산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23억원 규모의 솔레이어는 동결했다. 두나무는 “나머지 자산도 추적하고 있으며 관련 프로젝트, 기관과 협력해 추가적인 자산 동결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비정상 출금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 규모는 확인 즉시 내부적으로 파악완료했으며, 회원 자산에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업비트 보유자산으로 전액 보전할 예정”이라며 “회원 자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전날 네이버 이사회는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같은 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이사회에서도 해당 건이 의결됐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에 직접 참석해 두나무와 합병 계획안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나무 지분 100%를 취득한다. 주식교환비율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산정됐다. 1주당 교환가액은 두나무 43만9252원, 네이버파이낸셜 17만2780원으로 제시됐다. 주식 교환이 완료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은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고 두나무는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된다. 이와 관련 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27일 네이버 사옥인 1784에서 3사의 글로벌 진출 비전을 설명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AI와 웹3 기반의 협력으로 ‘K핀테크’ 글로벌 시장 선점을 선언했다. 한편 업비트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은 6년 만이다. 지난 2019년 11월 27일 5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 34만여개가 익명 계좌로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는 국내 기준 역대 최대 가상자산 해킹 사고였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1.26. 22:32
<사진>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 -파크골프, AI, 라인댄스, 영상 제작, 원예치료사 과정 등 강좌오픈 및 수강생 모집- -2026년 봄학기에 ‘농어촌 최고위 지도자 과정’, ‘학점은행제’도 개설할 예정-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강화캠퍼스가 평생교육 시스템인 ‘강화미래교육원(원장 홍세영 교수)’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안양대 강화캠퍼스 ‘강화미래교육원’은 지역주민과 일반 성인 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진흥법에 따라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 등을 운영하는 대학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안양대 ‘강화미래교육원’이 이번에 1차로 오픈한 강좌는 ‘파크골프’ 입문 과정인 기초반과 AI과정, 영상제작, 연극 및 시낭송 등 문예프로그램, 트로트, 라인댄스 고급반 등이며, 2026년 봄학기부터는 농어촌 최고 CEO과정 등과 함께 학위과정인 학점은행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과정의 수업은 주로 주말인 금요일과 토요일 강화군 불은면에 소재한 강화캠퍼스 본관에서 이루어지며, 대략 8주에서 12주 과정으로 각 분야의 전문강사들이 특임교수로 참여하고 있으며, 모집은 각 강좌 별로 상시 모집한다. 특히 11월 14일 앞서 개강한 파크골프 과정은 총 10회차로 진행될 예정인데, 파크골프 아카데미로서의 이론강의와 대운동장 잔디구장에서의 연습장 실습 훈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양대 강화미래교육원장 홍세영교수는 “파크골프를 지역특화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집중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번 수료생부터 향후 진흥원에서 실시하는 “국가공인 파크골프 2급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안양대 강화캠퍼스 강화미래교육원은 2026년도부터 인천시민대학 캠퍼스를 강화에 유치하여 양질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지역산업과 연계하여 실버 취업 등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학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도록 범 학교 차원에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하였다. 평생교육 과정 수강 문의는 안양대 강화캠퍼스 행정실(032-930-6211)로 하면 된다. 박선양
2025.11.26. 21:40
조지아주 메트로시티은행(행장 김화생)이 퍼스트IC은행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메트로시티은행 측은 최근 지주사 메트로시티와 퍼스트IC은행의 모회사인 퍼스트IC 코퍼레이션의 합병에 대해 연방·주 금융당국으로부터 및 이의 없음 통보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퍼스트IC 주주총회에서도 합병 안건이 통과되면서 인수절차가 사실상 종결 단계에 들어갔다. 메트로시티은행은 2억600만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됐으며, 공식 합병 발표는 오는 12월 1일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A가 완료되면 메트로시티은행(2025년 3분기 기준) 자산은 48억6920만 달러, 총예금 336억4723만 달러, 대출 42억5068만 달러 규모로 확대된다. M&A를 통해 메트로시티은행은 전국 한인은행 가운데 자산 기준 3위권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된다. 〈관계기사 중앙경제〉 관련기사 메트로시티 “제일IC 직원 감원 없다”…인수합병 절차 마무리 메트로시티은행은 퍼스트IC은행의 LA 지점을 인수한 데 이어, 오는 12월 8일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 오픈 예정인 풀러턴 지점을 통해 남가주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메트로시티은행 김화생 행장은 “9개월 동안의 합병 절차가 종결되도록 힘써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고객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통합 작업을 조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업무 연속성을 위해 지점과 대출 부서 직원은 모두 고용 승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 측은 내달 3일 백낙영 이사장이 회견을 갖고 향후 계획과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메트로시티은행 퍼스트 메트로시티은행 김화생 조지아주 메트로시티은행 퍼스트ic은행 인수
2025.11.26. 20:27
[OSEN=홍지수 기자] AI 기반 교육 혁신에 집중하고 있는 우석대가 재학생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우석대 전주캠퍼스 RISE사업단은 26일 대학 본관 5층 우석홀에서 센드버드 황규영 AI 에이전트 워크포스 매니저(AI Agent Workforce Manager)를 초청해 ‘AI 리터러시를 넘어 AI 컴피턴시(Competency)로 생각하는 기계와 함께 배우는 인간, 지성의 경계를 재설계하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황규영 매니저는 AI 컴피턴시(Competency)가 중요해지는 흐름 속에서 인간과 AI의 협업 방식이 새롭게 재구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직 내 LLM 활용 경험·개발자 채용 방식 변화·평가 체계 전환 등 실제 사례를 통해 AI 시대 인재상을 제시했다. 또한 황규영 매니저는 “AI가 손쉽게 답을 생성하는 시대이지만 질문을 만드는 역량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며 “단순한 기술 사용 교육이 아니라 사고의 프레임을 길러주는 교육이 앞으로 대학의 핵심 역할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를 업무의 대체자로 보지 말고 문제 해결의 동반자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강연 말미에 황규영 매니저는 “AI와 협업하는 능력은 결국 인간의 사고 깊이를 확장하는 과정”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학생 스스로 문제를 규정하고 실험하며 책임 있게 판단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강연에 대해 정희석 전주캠퍼스 RISE사업단장은 “AI 기술이 일상과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만큼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역량은 학생들에게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AI 활용 능력을 실질적으로 익힐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캠퍼스 RISE사업단은 12월 2일 약학관 3층 세미나실에서 정환석 한국한의학 박사연구원을 초청해 ‘AI를 활용한 한의 종양면역 치료제 연구’ 특강을 진행하며, 12월 3일에는 문화관 4층 세미나실에서 이엔지테크 박성건 수석연구원의 ‘스포츠 인공지능 기술과 시장동향’ 특강을 연속 개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6. 20:10
H마트가 일리노이주 샴버그 지역에 약 9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두 번째 매장(420 E Golf Rd, Schaumburg, IL 60173)을 오픈한다. H마트는 “‘우수한 품질과 신선함은 기본, 원스톱 쇼핑 제공’이라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쇼핑과 식문화를 선도해왔다”며 “샴버그 2호점 또한 다양한 문화의 식료품,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통 및 퓨전 푸드코트를 운영해 지역 주민들에게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H마트 브라이언 권 사장은 “H마트 샴버그점의 새로운 확장 소식과 함께 계속해서 지역 주민분들께 아시아 음식 문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H마트를 이용해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께 더 좋은 쇼핑 경험과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인사했다. 샴버그 2호점의 푸드코트에는 총 10개의 브랜드가 입점하는데, 한국 브랜드로는 ▶한식 순두부 전문점 ‘초당’ ▶한식 국밥 전문점 ‘육대장’ ▶한국식 중화요리 ‘백종원의 홍콩반점 0410’ ▶분식 전문점 ‘상스키친’ ▶한국식 치킨 전문점 ‘비비큐 치킨’ ▶한국식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들어서며, 일식 브랜드로는 ▶라멘&돈까스 전문점 ‘쿠모’ ▶스시 전문점 ‘사쿠라’가 입점한다. 또 ▶핫도그 전문점 ‘오케이-도그’ ▶대만의 유명 밀크티 브랜드 ‘쿵푸티’ 등이 함께해 더욱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성한다. 박종원 기자일리노이 마트 h마트 일리노이 지점 오픈 h마트 브라이언
2025.11.26. 19:38
골프존 아메리카(대표 션 변)가 전세계 스크린 골퍼들을 대상으로 연 ‘골프존 투어’에서 미시간 디트로이트 출신 ‘티타임(Tee Time)’ 소속 선수들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은 현금 30만불이다. 골프존(golfzongolf.com/)은 한국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점유율 선두주자로 2016년에 미국 시장에 뿌리를 내렸으며, 2년 전부터 역동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본사는 버지니아에 있으며, 현재 국내 매장은 약 300여 개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티타임 선수들은 지난 22일 어바인 골프존 쇼룸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 ‘골프플레이’ 팀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팀 선수 3명의 스코어를 합한 홀매치 방식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티타임팀은 8개 홀을 이기고 도미홀이 된 14번 홀에서 타이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참가 선수들은 모두 세미 프로 선수들로 수준급 실력과 비거리를 자랑한다. 티타임팀 매니저 요시 소스노스키는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된 뒤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준비해왔다”며 “대회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투어를 운영해온 골프존 측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골프존 아메리카 앤드류 최 최고마케팅담당자(CMO)는 “미국 내에서는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스크린 골프 시설을 통해 소셜과 스포츠를 동시에 즐기려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연습과 레슨을 통해 골프 실력을 배가하려는 서부 지역 골퍼들에게도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골프존은 ‘실내 소셜 공간’으로 골프와 사교, 가족 활동, 여가 등으로 브랜딩 해왔다. 남가주에서는 애너하임에 내년 봄에 대형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골프존투어는 매년 5월부터 전세계 골프존 스크린 골프 시설에서 예선을 거친 수백명의 선수들이 각축을 벌여 11월에 본선을 치르고 있으며, 전문 해설가가 진행하는 중계 내용이 유튜브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글·사진=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골프 미시간팀 전세계 스크린 스크린 시설 한국 스크린
2025.11.26.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