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등으로 영업 일부정지 6개월 등 중징계와 함께 과태료 368억원을 부과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빗썸에 영업 일부정지와 함께 대표이사 문책 경고, 보고책임자 정직 6개월 등의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업 일부정지 6개월 처분은 현재까지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에 부과된 제재 중 가장 높은 수위다. 이에 따라 빗썸은 오는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신규 고객 외부 가상자산 이전(입출고)이 정지된다. 기존 고객은 모든 거래가 가능하고 신규 고객도 가상자산 매매·교환, 원화 입출금 등은 제한되지 않는다. 앞서 업비트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으로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아 FIU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FIU는 지난해 3∼4월 자금세탁방지 현장검사에서 빗썸이 특금법상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고객확인의무 및 거래제한의무, 자료보존의무 등 665만건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빗썸은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18개사와 총 4만5772건의 가상자산 이전 거래를 지원해 특금법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FIU는 빗썸의 법 위반 정도와 양태, 위반 동기 및 결과, 특금법 재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과태료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FIU는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를 하고 10일 이상 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한 뒤 과태료 부과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FIU는 "그간 빗썸에 지속적으로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 중단 조치를 요청했으나 법 준수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장기간에 걸쳐 실효성 있는 차단 조치를 하지 않는 등 법 준수 의지가 상당히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금세탁방지의 첫 단계인 '고객확인의무', 자금세탁경로로 악용되고 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큰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의무' 등 위반사항이 다수 발생한 만큼 엄정한 제재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빗썸은 "당국의 제재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번 검사에 지적된 사항들을 개선해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국 제재 조치 관련 내용들을 신중히 검토해 이후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16. 4:19
16일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등으로 영업 일부 정지 6개월 등 중징계와 함께 과태료 368억원을 부과했다. 지난달 발생한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는 별도의 제재로, 대형 거래소의 내부통제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날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빗썸에 영업 일부 정지와 함께 대표이사 문책경고, 보고책임자 정직 6개월 등의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FIU가 지난해 3~4월 실시한 현장검사 결과 빗썸의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 사례 약 665만건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빗썸은 신고하지 않은 해외 가상자산사업자 18곳과 총 4만5772건의 가상자산 이전 거래를 지원해 미신고 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를 위반했다. 또 고객확인·거래제한 의무 위반도 약 659만건 적발됐다. 이에 FIU는 빗썸에 과태료와 함께 이달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영업 일부 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기존 고객의 거래는 제한되지 않지만, 신규 고객은 외부 암호 화폐 이전(입출고) 서비스가 한시적으로 제한된다. 암호화폐 매매·교환과 원화 입출금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에는 문책경고, 보고책임자에는 정직 6개월의 신분 제재가 내려졌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3.16. 3:48
고용노동부가 산업재해 은폐 의혹이 제기된 쿠팡과 계열사를 상대로 기획감독에 착수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열린 '산업안전 강화 기관장 회의'에서 "산재 은폐 의혹이 제기됐고 사망 사고도 발생한 쿠팡에 대해 이날부터 기획감독에 착수한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해 온 현장 데이터 분석과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감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감독 대상은 쿠팡과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전국 배송센터(캠프) 100여 곳이다. 노동부는 지난 1월부터 쿠팡의 불법파견 및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과 관련해 근로감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산업재해 은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기획감독도 추가로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노동계에서는 쿠팡과 계열사가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은폐할 목적으로 유족이나 노동자에게 합의를 종용해 왔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쿠팡이 유족이나 노동자에게 산재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요구하고, 이를 어길 경우 합의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는 의혹도 이어졌다. 노동부는 그동안 119 이송 환자 자료와 건강보험 부당이득금 자료, 산재 신청 자료, 산재 조사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산재 미보고나 산재 발생 사실 은폐가 의심되는 사례가 있었는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김연주([email protected])
2026.03.16. 2:57
쿠팡의 무료 로켓배송 정책이 변경된다. 쿠팡은 16일 공지를 통해 4월 중순부터 일반회원이 무료 로켓배송을 받는 최소 주문 금액 정책을 ‘쿠폰·즉시할인 적용 후 1만 9800원 이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변경 전 무료배송 최소 주문 금액은 ‘쿠폰·즉시할인 적용 전 1만 9800원 이상’이었다. 실제 결제금액은 1만 9800원에 미치지 못해도 다운로드 쿠폰이나 카드 할인을 반영하기 전 판매가가 1만 9800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 가능했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할인 전 판매가가 1만 9800원 이상이어도 실제 결제금액이 1만 9800원에 미치지 못하면 무료배송이 적용되지 않는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실적 둔화를 겪은 쿠팡이 로켓 무료배송 사업 손실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료멤버십 ‘와우’ 회원은 종전과 동일하게 최소 주문 금액 제한 없이 로켓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3.16. 2:19
중동 사태 이후 비트코인이 주식은 물론 금과 미국 달러보다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 조짐이 보이자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시스템을 보완하는 동시에 '위험회피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16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만4363.12달러로 전일 대비 3.95% 상승했다. 일주일 전인 3월 9일보다 약 12.7% 오른 수치이며,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2월 28일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약 17.8%에 이른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전통 금융자산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두드러진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달 13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달 말 대비 3.59% 하락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역시 같은 기간 약 4%대 하락세를 보였다. 금은 전쟁 초기 급등했다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 전쟁 속에서 지속적인 강세 압력을 받는 달러인덱스(DXY)의 상승률이 같은 기간 약 2.8%인 점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의 오름세 경향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경제·비즈니스 매체 포춘도 “전쟁 시작 이후 비트코인이 금과 주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금융권에서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자금 이동이 자유롭다는 비트코인의 특징이 전쟁 국면에서 부각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판단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전쟁 상황에서 은행망이나 지급결제 시스템, 외환시장 등 기존 금융 인프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것에 대한 불안이 커졌는데, 이 때문에 블록체인 기반 자산이 전통 금융 시스템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진 것이다. CF벤치마크 리서치 책임자인 게이브 셀비는 “이란 분쟁이 주말에 격화됐을 때 글로벌 위험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은 사실상 암호화폐 시장뿐이었다”며 “24시간 거래 구조는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한계로 지적된다. 전쟁이 발생한 직후 비트코인은 전형적인 위험자산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중동사태 발생 직후엔 투자자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위험자산을 매도하면서 가격이 한때 6만3000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다. 이후 이달 5일에는 7만3000달러선까지 반등했지만, 닷새 만에 다시 6만6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며 큰 폭의 등락이 이어졌다. 로이터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라기보다 위험자산과 같은 범주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기술주와의 동조화 현상이 강화되면서 ‘디지털 금’보다는 ‘디지털 나스닥’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사이에서 성격이 변화하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는 “비트코인은 아직 금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위기 상황에서 국경 간 송금·가치 저장·자산 이동 수단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란 사태로 드러났다"며 “전쟁과 제재, 통화 불안, 금융 인프라 붕괴 가능성이 커지는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위험회피자산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다영([email protected])
2026.03.16. 1:51
국제유가가 사흘 넘게 100달러 선을 넘나들고 있다. 고유가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공포가 시장에 번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넘어섰다(원화가치는 하락). 주간거래에서 1500원 선을 넘은 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16일 아시아 시장이 열린 직후 3% 이상 올라 102.44달러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106.50달러까지 상승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13일 100달러 선을 돌파한 뒤 내려오지 않는 상태다. 두바이유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4시 기준 5%가량 오른 127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말 사이 미국이 이란의 하르그섬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렸다. 하르그섬은 이란 석유 수출량의 90%가 거쳐 가는 핵심 거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하르그섬 내 석유 시설은 공격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시장은 추가 타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 역시 보복으로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푸자이라 항구에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 맞불을 놨다. 푸자이라 항구는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 항로로 알려졌는데, 이날 공격으로 일부 석유 적재 작업이 중단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역에 먼저 1억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며 안정화 조치에 나섰지만 시장 불안감은 여전하다. S&P글로벌에너지는 “향후 몇 주 안에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운항이 재개된다고 가정해도 연중 유가가 월평균 배럴당 70~100달러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수개월 이상 폐쇄된다면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화가치는 17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고유가 장기화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한 영향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7.3원 오른 1501.0원으로 개장했다. 주간거래에서 1500원 선을 넘은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12일(장중 고가 1500원) 이후 처음이다. 다만 개장 이후 당국 개입 경계감 등으로 환율은 하락 전환해 1497.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조건을 구체화하거나, 3월 말에 있을 미ㆍ중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출구 전략을 조율하는 시점 등이 변곡점이 돼 환율 하락 전환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거나 이란이 주요 산유국의 인프라 시설에 보복할 경우 1500원대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유뿐 아니라 알루미늄 등 원자재 시장으로도 공급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알루미늄은 중동 지역이 전 세계 생산량의 9%를 담당한다. 해상 운송 차질이 빚어지자 중동 기업들이 알루미늄 생산량을 감축하면서 가격은 전쟁 이전과 비교해 8%가량 뛰었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알루미늄 수급은 과거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과 유사하게 이번 전쟁의 숨은 뇌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탄올과 요소 가격도 전쟁 전에 비해 각각 10%ㆍ35%가량 급등한 상태다. 뉴욕타임스(NYT)는 “비료 생산에 쓰이는 황 공급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이면서, 세계농업 생산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효정([email protected])
2026.03.16. 1:47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항공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크게 오른다. 장거리 노선은 편도 기준 25만원 수준까지 올라 뉴욕 왕복 항공권의 경우 유류할증료만 5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MOPS)은 33단계 가운데 18단계로 올라섰다. 이달 적용된 6단계에서 한 달 만에 무려 12단계 상승한 것이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했던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단계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크게 오른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최소 4만3900원에서 최대 25만1900원으로 올려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달에는 1만4600원~7만8600원이 부과됐다. 노선별로 보면 인천~후쿠오카 등 단거리 노선은 유류할증료가 1만4600원에서 4만3900원으로 오른다. 장거리 노선인 인천~뉴욕은 7만8600원에서 25만1900원으로 뛴다.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이기 때문에 뉴욕 왕복 항공권을 발권할 경우 유류할증료만 약 50만원을 내야 한다. 3월 기준(15만7200원)보다 34만6600원 늘어난 수준이다. 대한항공도 이날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최소 4만2000원에서 최대 30만30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항공권 운임에 별도로 부과하는 요금이다.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항공사가 월별로 책정한다. 국제선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이 1갤런(3.75L)당 150센트 이상일 때 33단계 구간으로 나눠 적용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오름세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 등 대부분 항공사는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이달(6600원)보다 1100원 오른 7700원으로 책정했다. 티웨이항공은 7700원에서 8800원으로 올린다. 글로벌 항공사들도 유류할증료와 항공권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유류할증료를 최대 35.2% 인상했고, 에어인디아는 국내선과 중동 노선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콴타스항공도 국제선 운임을 평균 약 5% 인상하기로 했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6.03.16. 1:14
한화의 ‘한국판 스페이스X’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국내 대표 우주항공·방위산업 기업인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잇달아 사들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KAI 보통주 267만주(2.74%)를 취득한 데 더해, 올 1분기 162만7365주(1.67%)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의 방산 계열사 한화시스템도 지난해 11월 KAI의 보통주 56만6635주(0.58%)를 599억원에 취득한 사실을 지난 13일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한화그룹이 보유 중인 KAI의 지분은 총 486만4000주(4.99%)에 달한다. 다만 5% 미만은 대량보유 공시 대상이 아니라 연강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항공우주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방산·우주항공 분야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KF-21 수출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 교두보 구축, 국산 전투기 장착용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 사업 제안 등 다양한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늘리고 있는데 공조관계를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구조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KAI는 전투기·헬기·무인기 등 항공기 체계와 인공위성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우주발사체 등의 핵심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말 ‘제주우주센터’를 완공했는데 이 곳에 항공전자와 레이더, 민간 위성 생산시설이 있어 세 회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KAI는 1997년 외환위기 뒤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현대우주항공·삼성항공우주산업·대우중공업 등 대기업의 항공사업부문을 통합해 설립한 회사다. 2012년부터 민영화 시도가 이어졌으며,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새 주인을 찾은 뒤엔 KAI의 민영화가 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화의 지분취득에 관심이 쏠리는 건 한화가 KAI까지 품에 넣으면 육·해·공 전반을 아우르는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2015년 삼성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후 KAI 인수에 줄곧 관심을 나타내 왔다. 2022년 대우조선해양 인수 뒤에도 KAI 인수설이 불거졌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화의 자산총액은 125조7410억원으로 재계 7위이다. KAI(8조1280억원)를 인수하면 자산총액이 134조원에 육박해 포스코를 제치고 재계 6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KAI 매각에는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 KAI의 최대주주는 지분 26.41%를 가진 수출입은행, 2대 주주는 8.12%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이기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글로벌 우주시장이 민간 중심의 ‘뉴 스페이스’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민간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우주산업 생태계 고도화가 절실하다”며 “한화는 KAI와 함께 발사체, 위성, 데이터 분석 등에서 협력해 저궤도 위성에서 중·대형 위성까지 포함하는 종합 우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석현([email protected])
2026.03.16. 1:10
각 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인적 분할을 추진중인 한화그룹 테크(Tech)와 라이프(Life) 솔루션이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새 사업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 향상 등 각 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지주 설립에 앞서 부문 간 시너지 일부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향후 테크와 라이프 부문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협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화그룹은 일부 계열사의 인적 분할과 신설 지주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문 간 시너지를 활용한 신사업 개척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 부문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 분야는 물론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 첨단 카메라 실시간 위생 점검…이상 온도 감지해 화재 등 사고 예방도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식품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 아워홈은 ▲안전사고 예방 ▲식품 위생 및 품질 관리 ▲원활한 식자재 공급 등을 위해 한화비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일부 사업장에 시범 도입한다. 주방에 설치된 AI 카메라는 조리사 입장과 동시에 복장과 위생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실시간 점검한다. 주변의 이상 소리와 온도 등을 감지해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지킴이’ 역할도 수행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작업자 상태와 조리실 상황을 AI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위생 및 안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면서 “이전보다 조리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음식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효율적인 식자재 공급을 위해 ‘지능형 자동 발주 시스템’ 적용도 추진한다. 식재료 입고 시 바코드 인식과 영상 촬영 기능이 통합 적용된 ‘BCR 카메라’가 실시간 재고를 자동 등록하고, AI가 스스로 발주하는 ‘맞춤형 SCM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AI 카메라를 통해 이용자들의 선호 식단을 분석해 메뉴를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 혼잡도, 고객 선호 분석해 편의 향상…시너지 전문 조직 구성해 신사업 지속 발굴 갤러리아백화점, 호텔·리조트 곳곳에도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한화비전과 한화로보틱스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다양한 고객이 모여드는 백화점의 특성을 고려해 AI 카메라를 통한 매장 혼잡도 분석, 고객 선호 등을 파악해 운영 효율과 함께 고객 편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AI 카메라에 이상 상황이 포착되면 직원에게 곧바로 알림을 보내 대응하도록 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각 사 F&B 부문은 비노봇(VINOBOT), 조리로봇과 같이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고객 서비스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테크 솔루션 부문과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고객 응대와 서비스의 질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면서 “패턴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 축적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매출 증대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부문은 현재 추진중인 인적 분할이 마무리되는 대로 별도 조직을 구성해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신사업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기술은 라이프 부문 사업장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사업 모델로 키워 새로운 외부 수익 창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부문 간 시너지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가 그리는청사진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중 하나”라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협업을 통해 우리 일상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00
휴온스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이 자회사 주식 매입을 통한 책임 경영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4억 9995만원 규모의 휴엠앤씨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12일까지 휴엠앤씨 주식 12만 140주를 매입했다. 그 결과 지분율은 59%에서 약 60.22%로 늘었다. 휴온스글로벌은 장내 매수를 통한 주가 부양을 목표로 휴엠앤씨 주식 장내 매수를 진행해 왔다. 실제로 장내매수가 시작하기 전 영업일인 2월 13일 휴엠앤씨 종가는 3980원을 기록했다. 장내매수를 마친 3월 12일 종가는 약 10.43%가 오른 4395원을 기록했다. 앞서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5월과 10월에도 각각 약 5억원 규모의 휴엠앤씨 주식을 매입했다. 작년과 올해 매수 총액은 약 15억원으로 총 590만 7370주를 보유하게 됐다. 휴엠앤씨는 지난 2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초로 주당 200원의 결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약 20억원으로 자기주식 1081주를 제외한 99.9%의 주주에게 지급되며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금액을 재원으로 전액 비과세로 지급될 예정이다. 배당결정일(3/13) 직전 일주일 종가 기준 산정한 시가배당율은 5.19%에 달한다. 배당기준일은 정기주주총회 이후인 오는 4월 3일이다. 휴엠앤씨는 화장품 부자재 및 의료용 용기 등을 생산하는 휴온스그룹의 헬스케어 부자재 기업이다. 2025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특히, 지난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휴엠앤씨 베트남 법인 공장의 생산 실적이 매출에 반영되며 성장을 이끌었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그룹 지주사로서 휴온스글로벌은 다방면으로 가족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휴엠앤씨가 주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6. 0:40
탕후루,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에 이어 봄동 비빔밥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특정 음식이 단기간 내에 유행을 타면서, 식재료 가격도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두쫀쿠의 주재료인 카다이프(500g) 가격은 유행 전(지난해 9~10월) 1만8900원에서 유행 후(지난 2월) 3만1800원으로 4개월여 만에 68.3% 급등했다. 두쫀쿠는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를 피스타치오 크림으로 버무린 후 마시멜로로 감싼 디저트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등이 SNS에 소개하면서 열풍이 시작됐다. 두쫀쿠의 또 다른 주재료인 피스타치오(400g)도 유행 전 1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33.3% 올랐다. 두쫀쿠 완제품의 가격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유행 전 개당 3000원이었으나, 유행 후 6500원으로 2.2배(116.7%) 올랐다. 이어서 유행을 탄 봄동 비빔밥의 재료도 가격이 올랐다.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 말 봄동(1㎏) 가격은 4500원이었으나, SNS를 중심으로 각종 요리법·먹방 영상이 퍼지면서 이달 초 33.3% 오른 6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봄동 비빔밥 한 그릇 가격은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50% 올랐다. 음식 유행에 따라 원재료 가격이 오르는 일은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그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2023년에는 탕후루가 인기를 끌면서 유행 전(2월) 개당 1500원에서 유행 이후(10월) 3500원으로 2.3배(133.3%) 올랐다. 주요 재료인 딸기(500g)와 설탕(1㎏) 가격 역시 각각 50%, 20.5% 상승했다. 그러나 전국 탕후루 매출은 2023년 9월 최대치를 기록한 뒤 그해 10월부터 매출액이 급감했고, 이듬해 4월 들어서는 하루 평균 2개꼴(행정안전부 통계)로 폐업하면서 열풍이 사그라들었다. 달라진 미디어 환경 등의 영향으로 이 같은 ‘반짝 먹거리 유행’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전보다 사람들이 SNS로 초연결돼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면서 유행 음식을 추종하는 경향도 강해졌다”며 “과거 특정 유행이 최소 1년은 지속됐다면, 이제 3~4개월 정도 단기간 내에 수요가 몰렸다 시들해지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조사부 팀장은 “SNS를 통해 특정 음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식재료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가격 급등과 공급 불안으로 이어져,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수현([email protected])
2026.03.16. 0:35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한국 제조업의 생산 비용이 평균 0.71%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제조 원가 상승이 물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현실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16일 발간한 ‘미국ㆍ이란 전쟁의 리스크 확산과 한국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경우에는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지목한 가장 큰 리스크는 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전체 원유 수입량 중 70.7%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고, 이중 99%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유가 상승은 물론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초래될 수 있다. 국내에 주로 수입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13일 배럴당 145.51달러로, 중동 사태가 본격화한 2월 27일(71.24달러) 대비 두 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국내 기업의 제조 원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연구원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국내 제조업 생산 비용은 평균 0.71%가 오른다. 특히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석유제품 6.3%, 화학제품 1.59% 등의 산업군이 받는 영향이 컸다. 연구원은 “에너지 의존 산업계 직격탄 및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동 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것도 위험 요인이다. 과거 중동 리스크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수입 중심 충격이었지만 플랜트ㆍ건설, 자동차, 방산, 화장품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대(對) 중동 수출 품목이 다변화됐다. 한국의 대중동 수출은 지난해 204억4000만 달러로 전년(146억8000만 달러)보다 3.8% 늘었다. 현지 정세 불안이 수출 경기 위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보고서는 전체 수출에서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2.4~3% 수준인 만큼 직접적인 무역 충격은 크지 않다고 봤다. 연구원은 중동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정부 비축유 ▶산업별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생산 비용 상승으로 물가는 상승하고 실물경기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스태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를 쓴 홍성욱 산업경제데이터분석실장은 “국제유가 상승 장기화에 따른 제조업 비용 증가와 물가 상승 압력 확대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별 에너지 의존도와 공급망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산업 대응 및 기업 지원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6.03.16. 0:28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K뷰티가 유럽, 인도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서두르고 있다.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신흥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업계가 해외 진출 지역과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APR)은 최근 인도 최대 뷰티 플랫폼인 나이카(Nykaa)에 입점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나이카는 전체 매출의 90%가 온라인에서 나오지만, 인도 전역 약 260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옴니채널 전략으로 운영중이다. 이번에 나이카에 입점한 에이피알 제품은 40종으로, 일부 제품은 이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 에이피알 측은 “인도 브랜드자산재단(IBFF)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 규모는 2024년 280억 달러(약 40조6000억원, 1달러=1450원 기준)에서 2028년 340억 달러(약 4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나이카 입점 계약은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K뷰티기업인 달바글로벌도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인 유럽 아마존에서 의미있는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올해 달바글로벌은 아마존의 1분기 최대 행사인 ‘스프링 딜’ 기간(3월 10일~16일) 동안 세럼, 선크림 등 주요 제품들이 뷰티 카테고리 최상위권에 올랐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아마존에 입점한 자사 제품들이 스페인·독일·이탈리아 등 주요국 뷰티 카테고리에서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며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지난해 스프링 딜 당시 이탈리아에서 42위, 독일에서 5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각각 9위, 3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달바글로벌의 지난해 유럽 매출은 전년대비 302% 늘어 일본(210%)이나 북미(155%) 지역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그간 K뷰티 업계는 수출 다변화 전략 중 하나로 중동 등 신흥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UAE)는 국내 뷰티 기업들이 수출하는 나라 가운데 수출액 기준으로 2023년 12위(9000만 달러)였지만 지난해에는 8위(2억9000만 달러)로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최근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향후 K뷰티 기업들의 현지 진출 전략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주덕 서울사이버대 뷰티산업학과 석좌교수는 “그간 K뷰티는 북미와 일본, 중국 등에서 큰 성과를 냈는데 최근엔 글로벌 사우스(아시아 신흥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다만 현재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기업들이 전략을 수정하거나 인도·유럽 등 다른 시장을 우선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도 국제 정세 변동성을 고려해 진출 지역을 다양화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최근 이탈리아 화장품 ODM 기업인 케미노바의 지분 51%를 인수해 유럽에 첫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기존 코스맥스 생산시설은 한국 화성과 평택(연간 11억2400만개 생산),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15억6600만개), 미국 뉴저지(3억6100만개) 등에 집중돼있었지만, 이번 케미노바 인수를 계기로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콜마도 지난해 7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미국 제2공장을 기반으로 향후 중남미 시장까지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3.16. 0:24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이 3월 13일(금) 경남 창원의 한국재료연구원 본관 대강당에서 「제1회 첨단 반도체 기술 및 패키징 소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첨단 반도체 및 패키징 소재 산업의 국내외 기술·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소재 산업의 발전 방향과 KIMS가 추진 중인 소재 기술 개발 현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적으로 첨단 반도체 산업이 전략기술 기반의 국가 핵심 산업으로 빠르게 부상하면서, 우리 정부는 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첨단 패키징(Advanced Packaging)’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KIMS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인 반도체 패키징 소재 기술 자립에 주목해, 산·학·연·관 협력 체계 구축과 연구개발(R&D) 성과 공유를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이번 포럼에는 산·학·연·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1세션에서는 △동남권 특화 미래모빌리티향 반도체 기술 개발 △SiC 전력반도체 소자와 소재 특성 △반도체 소부장과 구미 특화단지 추진 방향 △나노종합기술원 첨단패키징 테스트베드 플랫폼 △차세대 AI 가속기용 이종집적 플랫폼 등이 논의됐다. 2세션에서는 △스마트 이종집적 시스템을 위한 상복합반도체기술 △첨단패키징 배선소재기술 △재료연의 첨단 반도체 패키징 열/신뢰성 솔루션 기술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패키징 소재 발전을 위한 전문가 토의’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되며, 향후 기술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KIMS 최철진 원장은 국내 유일의 소재 종합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명감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반도체 패키징 소재 기술 자립을 앞당기기 위해 연구원이 보유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첨단 반도체 패키징 소재 기술과 산업 동향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연구원을 중심으로 산업계·학계·정부가 긴밀히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6.03.16. 0:20
현대차가 오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2주간 전 부문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신입과 경력을 포함해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등 전 부문에서 이뤄지며 171개 채용 공고가 게재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재를 선발해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간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정기 공채가 아닌 각 부문별로 필요할 때마다 수시채용하는 형태로 인력을 뽑아 왔다. 이번처럼 회사 측에서 ‘대규모 공채’라고 밝히는 건 이례적이다. 이는 청년고용 확대 등 정부 시책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수시로 10대 그룹 총수와 만나 고용 확대를 주문해 왔다. 지난달 4일에도 10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청년 취업 기회를 늘리는 일에 노력해 달라”고 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그룹 전체로 7200여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는 1만여명을 뽑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 등 타 계열사 채용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이 진행된다. 또 25일에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인사 담당자가 직무와 채용 절차를 소개하고 지원자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취지다. 사전 신청자만 접속할 수 있으며 오는 2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3.15. 23:42
전 세계가 첨단 제품의 필수 원료인 희토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희토류 자석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모터 기술로 거대 인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산업용 저속-고풍량 공기순환 팬(HVLS Fan) 전문 기업인 (주)에스엔이노베이션(대표 정영춘)은 자사의 독자적인 SR Motor(Switched Reluctance Motor, 이하 SRM)기술을 인도 Avartan Technology(AAT)사에 이전하고, 올해 2월부터 현지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스엔이노베이션이 개발한 SRM은 희토류 영구자석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하는 차세대 동력 기술이다. 이미 미국 등 국제 특허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상용화한 AIR360(HVLS Fan)시리즈는 기존 제품 대비 전력 소비와 소음을 획기적으로 낮춰 시장의 검증을 마쳤다. 이번 기술 이전 파트너인 AAT사는 인도의 유력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Aditay Avartan 그룹의 자회사로, SRM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에스엔이노베이션의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 타이틀과 검증된 현장 데이터에 주목한 AAT 사가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으며, 이는 에스엔이노베이션의 ‘기술 현지화 글로벌 전략’과 맞물려 성사되었다. 정영춘 대표는 “거대한 인도 Fan 시장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저전력·고효율 제품이 필수적인 곳”이라며, “이번 인도 현지 생산은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엔이노베이션은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최근 베트남 및 주변국 현지화 전략도 가속화하고 있어, 전 세계적인 탈 희토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2026.03.15. 23:2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이 확산하면서 축산물 물가도 덩달아 오름세다. 중동 사태로 유가가 출렁이는 가운데 국내 밥상물가와 직결된 축산물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물가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1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축산물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 증가했다. 특히 돼지고기(7.3%)와 계란(6.7%)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2020년 대비로는 계란이 41.6%나 올랐고, 닭고기는 31.8%, 돼지고기는 28% 비싸졌다. 이달 들어서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인 가구 등의 소비가 많은 계란 특란 1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3월 9~15일) 기준 3892원으로 1년 전보다 19.3% 상승했다. 계란 1개 가격이 400원에 육박하는 상황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다.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가격은 6762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9% 올랐다. 이는 고병원성 AI가 6개월째 번지면서 계란 생산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은 980만 마리가 넘는다. 이는 1년 전(483만 마리)의 두 배 규모이자 5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 이에 지난주 육계 소비자가격은 ㎏당 625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비싸졌다. 정부가 계란 할인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산 신선란도 추가 수입했지만, 신학기 수요가 급증한 데다 살처분 마릿수까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에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이달 특란과 육계 산지 가격이 전년보다 약 13% 올라 각각 한 판에 1800원, ㎏당 22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다. 이달 둘째 주 기준 삼겹살은 100g당 2629원, 목살은 2456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3%, 5.3% 비싸졌다. 앞다릿살은 1531원으로 작년보다 6.5% 오른 수준이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벌써 22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아직 3월 중순인데 지난해와 2024년 2년간을 합친 건수(17건)보다 많다. 살처분 마릿수도 이미 15만 마리로 지난해(3만4000마리)의 4.4배 규모다. 한우 가격도 국내 도축 마릿수 감소로 오름세다. ‘가축 방역망’에 구멍이 뚫리면서 물가를 더 밀어 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1월 말 구제역이 9개월 만에 확인되면서 3대 가축 전염병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 가지 가축전염병은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전파 속도가 빠르고 국제 교역상 피해가 큰 A급 질병으로 분류한다. 지난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전염병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국내 도축장의 돼지 혈액을 원료로 사용한 배합사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형(IGR-Ⅰ)이 처음 검출된 것과 관련해 방역망의 허점이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22건 중 19건이 해외 유래 유형인 IGR-Ⅰ이었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문제가 된 사료는 즉시 폐기 조치했고 관련 제품 회수ㆍ폐기 및 검사, 전국 돼지농장 일제 검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전파 우려가 있는 국산 혈장단백질 사료원료 사용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희([email protected])
2026.03.15. 22:44
OC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주택 중간값이 100만 달러 이상인 ZIP 코드 지역이 58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곳 증가한 수치다. OC레지스터는 부동산 데이터 업체 ATTOM 자료를 인용, 해당 기간 동안 최소 5건 이상의 거래가 있었고 중간 매매 가격이 100만 달러 이상인 지역에서 총 4258건의 주택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 감소한 것이다. '밀리언 달러' 우편번호 지역의 거래는 카운티 전체 주택 거래의 72%를 차지했다.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총 196건의 매매가 이루어진 어바인 92618 지역이다. 지난해 4분기 새롭게 밀리언 달러 클럽에 포함된 지역은 미드웨이 시티의 92655, 플라센티아의 92870, 가든그로브의 92845와 92841 지역이다. OC 전체 주택 중간 가격은 117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 올랐다.우편번호 밀리언 우편번호 지역 우편번호 58곳 주택 거래
2026.03.15. 20:00
현대차가 미국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디 올 뉴 팰리세이드(2026년형)’의 국내외 판매중단과 자발적 제품수거(리콜)에 나선 가운데, 리콜 비용만 최대 1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증권가에 따르면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팰리세이드의 예상 리콜 비용은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현대차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가 12조9000억원에 달하므로, 약 1000억원의 리콜 비용은 0.8%에 불과해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도 “단기 생산 차질 및 리콜비용 반영은 불가피하지만, 무선업데이트(OTA) 방식의 리콜 이루어지면 실적 영향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올해 핵심 신차 결함으로 인명사고와 리콜이 발생한 점은 아쉽지만, 즉각적 대응 전략과 리콜 규모 감안 시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는 리콜 절차가 ▶임시 소프트웨어를 통한 업데이트 ▶하드웨어 개선 ▶렌터카 제공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성 연구원은 하드웨어 교체가 필요할 경우 센서·모듈 비용과 공임 등을 합쳐 차량 1대당 최대 800달러, 총 82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대차가 수리 전까지 원하는 차주에게 렌터카를 제공한다고 한 만큼, 월간 22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다만 김준성 연구원은 “제한적인 리콜 비용과는 별개로 집단소송과 징벌적 과징금(단순 행정제재를 넘어 고의성·중대성 등을 고려해 처벌 성격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미국 법 제도)이 부과될 리스크도 상존한다”며 “인명 피해와 설계 결함이 함께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 우려되므로,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현대차가 지난 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팰리세이드의 전동 시트 끼임 사고로 2세 여아가 숨진 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신차 판매를 중단하고 리콜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판매를 중단하고, 지난해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생산된 차량 중 ‘2열 및 3열 전동 시트 폴딩(seat folding)’ 사양이 들어간 차량에 대한 리콜절차를 준비 중이다. 팰리세이드는 내수·수출 전 모델이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지난해 국내에선 5만9506대가 팔렸고 10만여대가 수출됐다. 이중 리콜 대상은 국내 5만7474대, 북미 7만4965대로 예상된다. 고석현([email protected])
2026.03.15. 19:41
[OSEN=강희수 기자] MINI 코리아가 클래식 Mini 쿠퍼의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에 헌정하는 에디션을 출시한다. 헌정 에디션에 1965라는 연도는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이름도 ‘MINI 1965 빅토리 에디션’이다. 우승 차량에 헌정하는 요소가 차량 곳곳에 배치된다. 전용 디자인이 투입되는 만큼 스페셜 에디션만의 존재감으로 무장한다. Mini 쿠퍼의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견될 만큼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배기량이 큰 대형 후륜구동 차량들을 제치고 자그마한 체구의 앞바퀴 굴림 차가 우승하면서 자동차 업계와 모터스포츠 전반에 커다란 충격파를 던졌다. MINI의 이름이 세계 모터스포츠 역사에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 MINI 1965 빅토리 에디션(MINI 1965 Victory Edition)은 Mini 쿠퍼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이번 에디션은 순수전기 모델인 ‘디 올-일렉트릭 MINI JCW’와 내연기관 모델인 ‘더 MINI JCW’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JCW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에 우승 차량의 역사적인 순간과 MINI의 레이싱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내외관을 완성했다. MINI 1965 빅토리 에디션은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차량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외관에 적용했다. 칠리 레드(Chili Red) 색상의 차체에 JCW 모델로서는 처음으로 화이트 루프를 조합하고, 보닛과 트렁크 도어에도 흰색 스트라이프를 더해 레이스 감성을 강조했다. 특히 보닛 스트라이프에는 1965년 우승 경주차의 차량번호를 양각으로 표현해 상징성을 더했다. 차체 측면에는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 출전 차량 번호인 ‘52’ 그래픽을 눈에 띄게 배치해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18인치 JCW 랩 스포크 투톤 알로이 휠에는 빨간색과 흰색을 조합한 에디션 모델 전용 휠 캡과 ‘52’ 넘버링이 적용된 밸브 캡을 더해 세부 요소까지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연도를 기념하는 ‘1965’ 엠블럼을 리어 스트라이프와 C-필러 상단 등에 붙였다. 실내 역시 JCW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과 색상 조합을 바탕으로 에디션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사용했다. 도어 실 플레이트에는 1965 빅토리 에디션 전용 엔트리 실을 장착하고, 몬테카를로 랠리 참가 선수 이름과 차량번호 등을 담은 출전 정보를 도어 래치 위쪽에 부착했다. JCW 스포츠 스티어링 휠 하단에 적용된 직물 스트랩과 센터 콘솔 박스에는 ‘1965’ 레터링을, 전용 키 캡에는 출전 차량 번호인 ‘52’를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에디션의 순수전기 모델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9초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91km(기후부 기준)다. 내연기관 모델은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8.8kg·m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더블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1초다. MINI 1965 빅토리 에디션은 MINI 코리아의 온라인 판매 채널인 ‘MINI 샵 온라인’에서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빅토리 에디션 25대, 더 MINI JCW 빅토리 에디션 50대만 한정 판매되며,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6,150만원, 5,61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3.15.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