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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SNS 중독 범인, 구글·메타로 결론

미국 법원에서 소셜미디어(SNS) 사용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배심원단의 첫 평결이 나왔다. 청소년들이 SNS에 중독되게끔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유해한 콘텐트를 방치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용 당사자에게 책임 소재를 떠넘기던 SNS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1심 법원 배심원단은 메타·구글(유튜브) 등이 “청소년들의 소셜미디어 중독에 책임이 있다”며 600만 달러(약 90억원)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SNS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점을 인정한 첫 평결이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미국에 사는 20대 여성 케일리다. 9세 때 인스타그램을 접한 뒤 매일 16시간씩 SNS를 할 정도로 과몰입했던 케일리는 이로 인해 우울증, 신체 장애를 겪었다며 2024년 구글, 메타, 스냅, 틱톡 등 빅테크 4곳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스냅과 틱톡은 재판 전 원고와 합의해, 이번 평결에서 제외됐다. 케일리 측은 이들 기업의 ‘무한 스크롤’ 기능이나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 등이 중독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원고가 겪은 정신질환은 SNS와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고, 구글은 유튜브가 소셜미디어가 아니라 동영상 플랫폼이라고 항변했지만,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타와 구글은 이번 평결을 수용하지 않고 항소할 예정이다. 배상금 600만 달러는 원고가 겪은 피해에 대한 배상금 300만 달러와 징벌적 손해배상금 300만 달러로 이뤄졌다. 이번 소송은 SNS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인정한 첫 공식 사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이 재판이 확정되면 SNS 중독과 관련된 다른 소송에 영향을 미칠 ‘선도 재판(Bellwether trial)’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과거 담배회사가 중독성을 인정하지 않다가 1998년 미 정부와 소송에 합의한 뒤 이어진 민사소송에서 손해배상 책임을 진 것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미국 NPR에 따르면 SNS 유해성과 관련된 소송 건수는 미국 전역에서 2000건 이상이다. 최근 각국 정부와 사법당국은 빅테크 기업에 대해 더욱 엄격한 ‘사용자 보호 책임’을 묻고 있다. 실제 지난 24일 뉴멕시코주 법원 배심원단은 플랫폼의 안전성에 대해 소비자를 기만하고 아동을 위험에 노출시켜 주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며 메타에 3억7500만 달러(약 5646억원) 규모 벌금을 부과했다. 호주와 유럽연합(EU) 등에선 아예 청소년의 SNS 사용을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호주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만 16세 미만 청소년들이 인스타그램·틱톡·X(옛 트위터) 등 주요 SNS 접속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했다. EU에선 SNS 금지령을 추진하는 국가 수가 10개국을 넘겼다. 권일남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교수는 “SNS가 담배만큼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청소년 보호 조치와 규제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청소년의 SNS 중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난 2월 국회 업무보고에서 청소년의 SNS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해 가입 시 부모 동의를 얻거나, SNS 알고리즘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IT 업계에선 규제가 실효성이 있냐는 반박도 나온다. 장근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규제를 강행하면 청소년들이 SNS를 몰래 사용하는 ‘음지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청소년 보호 조치와 함께 SNS 알고리즘을 빅테크가 스스로 수정할 수 있게 유도하는 복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우([email protected])

2026.03.26.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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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65원 내리고 최고가 210원 올라…기름값 2000원 시대

정부가 유류세를 추가로 인하했다. 27일 0시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휘발유는 기존 7%에서 15%로, 경유는 10%에서 25%로 커진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조치다. 2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비상경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는 L당 763원에서 698원으로 65원 낮아지고, 경유는 523원에서 436원으로 87원 내려간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해 지난 1차 최고가격제 설정 때보다는 (석유제품)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배경을 밝혔다. 정부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등을 공급할 때 받는 도매가격을 통제하는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27일부터 적용된 2차 최고가격(유류세 추가 인하분 적용)은 1차 때보다 L당 210원씩 올랐다. 1L에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정부가 유류세를 추가로 내렸지만, 최고가격 인상에 따라 소비자 가격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L당 20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또 가격이 오를 위험이 큰 43개 품목을 ‘특별관리품목’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기존 23개 품목에 공산품과 시설 농산물, 택배료, 외식 서비스 등 20개를 추가했다.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은 올해 상반기 중 동결한다. 최근 값이 오르고 있는 자동차 촉매제(요소수)와 그 원료인 요소의 매점매석을 금지하는 고시도 시행했다. 남수현([email protected])

2026.03.26. 8:28

이란 ‘페트로달러 50년’ 흔들다

호르무즈해협 주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정치·군사를 넘어 경제 전쟁으로 흐르고 있다. 이란은 비적대적 국가의 선박에만 문을 열어주고 통행료를 징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맞물려 중국의 위안화로 원유 대금을 결제한 유조선에 통행을 허가할 방침이다. 반세기 넘게 공고했던 ‘페트로 달러’(석유 달러 결제) 체제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중동국들 간 암묵적인 규칙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미국은 금융·무역·군사적 결속력을 지탱해 온 달러화 기반 경제 체계를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면서도, 중국 위안화 결제 원유에 대해선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겠다고 나섰다. 실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마린 트래픽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 인도·파키스탄 등 중국 위안화로 원유를 결제한 나라들의 배가 해협을 지났다. 블룸버그는 “달러 체제에서 배제된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지렛대 삼아 경제적 실익을 챙기는 동시에 페트로 달러 체제에 균열을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페트로 달러는 1974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밀약에서 시작됐다. 미국이 안보를 보장해 주는 대가로 사우디가 원유 결제를 오직 달러로만 받기로 한 게 골자다. 이후 다른 중동국으로도 확대됐고, 산유국이 석유를 팔아 벌어들인 달러는 다시 미 채권·주식·기술 등에 재투자됐다. ━ 위안화 띄우는 중국…일각 “유통시장 작아 달러 대체엔 한계” 이 선순환 구조 덕분에 대공황 이후 금본위제의 붕괴, 막대한 재정·경상수지 적자 속에서도 미국은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최근 이 체제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 등 통계에 따르면 2024~2025년을 기준으로 여전히 원유 거래의 약 80%가 달러로 이뤄지지만, 그 비중은 하락세다. 반면에 위안화 비중은 러시아·이란 등을 공략하며 5~10% 수준까지 올라왔다. 미국의 금융 제재도 역설적으로 달러 탈출을 부추겼다. 러시아·이란·베네수엘라 등 미국과 대립하는 산유국의 하루 생산량은 약 1400만~1500만 배럴(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15%)로 추정된다. 이들 국가가 달러 결제망에서 이탈해 위안화·루블화로 거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2018년 3월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 거래를 도입하며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지위를 높이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중국 관세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 원유 수입량의 약 22~25%가 러시아·이란 등 미 금융 제재국에서 오는데, 대부분 위안화로 결제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속내는 복잡할 수밖에 없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수출 둔화와 물가 상승은 중국 경제에도 부담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은 적극 참전보다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가 달러를 대체하기엔 아직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위안화 유통 시장이 작아 산유국 입장에선 환전 수수료 등 비용만 높고 사용할 곳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전쟁이 길어지면 한국처럼 위안화를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국가의 타격도 클 수밖에 없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많은 국가가 중앙아시아·북미 등으로 수입선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6.03.26. 8:24

서울 금융 경쟁력, LA 제치고 8위

글로벌 대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에서 서울시가 4년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26일 영국 컨설팅 그룹 지옌(Z/Yen)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9차 보고서’에서 서울시는 전 세계 137개 도시 가운데 종합 순위 8위를 기록했다. 2016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순위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10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일본 도쿄(10위), 프랑스 파리(19위)보다 높다. 직전 순위 6위였던 미국 시카고는 14위, 7위였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12위로 하락했다. 분야별 순위를 보면 ▶기업환경 부문이 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인적자원 부문과 ▶금융산업 발전 부문이 각각 8위였다. ▶도시평판 부문은 9위 ▶기반시설 부문은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는 지옌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공동 주관해 발표하는 지수로,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비교·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글로벌 금융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6.03.26. 8:09

서울 3말4초 눈치싸움…집값 상승폭 8주 만에 소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다시 올랐다. 8주 만에 오름 폭이 커졌다. 가장 먼저 하락세로 돌아섰던 서초·송파구에선 내림 폭이 크게 줄었다. 서울 매매 시장이 다시 관망세로 접어든 가운데 전셋값 상승 폭은 5주 연이어 확대됐다. 전세 대란 조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전주(0.05%)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7주 연속으로 오름폭이 둔화했다가 다시 방향을 틀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월 셋째 주부터 60주 연이어 상승했는데, 역대 2위인 문재인 정부 때의 기록(2017년 9월 둘째 주부터 2018년 11월 첫째 주)과 같다. 가장 먼저 내렸던 강남 3구와 용산구는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신 내림 폭이 들쭉날쭉했다. 하락 폭이 강남구(-0.13%→-0.17%)·용산구(-0.08%→-0.1%)는 커진 반면, 서초구(-0.15%→-0.09%)·송파구(-0.16%→-0.07%)에선 둔화했다. 강남 3구의 뒤를 이어 하락장에 들어섰던 강동구는 3주 연속, 성동구·동작구는 2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모두 전주 대비 하락 폭이 커졌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오름 폭이 둔화했던 마포구는 0.07% 상승하며 전주(0.06%)보다 오름 폭을 키웠다. 집값이 내려간 자치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7곳이었다. 외곽 지역 아파트 가격 움직임도 엇갈렸다. 노원구의 경우 전주 0.14%에서 이번 주 0.23%로, 구로구도 0.14%에서 0.2%로 오름 폭이 커졌다. 반면 양천구(0.14%→0.07%)나 서대문구(0.19%→0.15%), 관악구(0.12%→0.09%)에선 상승 폭이 둔화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종료(오는 5월 9일)을 앞두고 서울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2~3주가 걸리는 토지거래허가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이달 말부터 4월 초까지 마지막 초급매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당장 집값을 낮춰 거래하기 보다는 일단 대기하는 수요가 커졌다는 의미다. 전세 시장은 달랐다.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달 넷 째주(0.08%) 부터 5주 연속 오름 폭이 커지며 이번 주엔 0.15%를 기록했다. 매매와 동일하게 60주 연속 상승이다.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전세가가 올랐는데, 외곽일수록 오름 폭이 컸다. 광진구·성북구가 0.26% 상승했고 강북구(0.24%)·도봉구(0.23%)·구로구(0.23%) 등이 뒤를 이었다. 외곽이 아닌 한강벨트 지역인 용산구 전세값 상승률도 0.01%에서 0.19%로 솟았다. 송파구도 0.07%에서 0.2%로 크게 올랐다. 다주택자가 집을 전세가 아닌 매매로 돌리면서 전세 물량이 급감한 탓이다. 아실에 따르면 26일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매물은 연초(1월 1일) 대비 38.4%(5만7001건→7만8897건) 급증했으나, 같은 기간 전세 매물은 27.1%(2만3060건→1만6826건) 크게 감소했다. 익명을 원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매매·전세 시장 둘 다 안정시키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양도세 중과 시행 후 매물 잠김으로 다시 서울 아파트값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정부가 보유세 강화 가능성을 계속 언급하는 배경이다. 다만 정부는 당장 쓸 카드는 아니라며 아직은 선을 긋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보유세를 포함한 부동산 세제 전반의 개편 방향을 놓고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준영.장원석([email protected])

2026.03.26.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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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인공지능 전환에 사활…“AI, 산업 바꿀 제2의 전기”

LG그룹이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을 서두르는 동시에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AI를 산업지형을 바꿀 ‘제2의 전기’로 규정하며 전사적인 속도전을 주문하는 한편, 지주사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에 넘겼다. LG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25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책임자 40여 명이 참석한 사장단 회의에서 “AX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을 통해 사업 영향이 큰 영역부터 작은 성공을 축적하고 이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26일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AI의 파급력을 ‘전기와 인터넷의 도입’에 비유하며 “AX는 특정 조직의 과제가 아니라 CEO와 사업책임자가 직접 방향을 잡고 이끌어야 할 일”이라며 사장단의 실행력을 거듭 주문했다. LG그룹이 AX에 유독 사활을 거는 것은 중국과 경합하는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TV·가전·배터리·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그룹 주력 사업 전반이 중국에 이미 추월 당했거나 거세게 추격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X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분석이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 지금까지 성공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며 전사적 AX 도입을 촉구했다. 실제로 ‘AX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사장단들은 분임 토의 과정에서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논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핵심 키워드 추출과 요약에 활용하기도 했다. 같은 날 ㈜LG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의장체제’로의 전환을 의결했다. 이로써 구 회장은 지난 8년간 맡아온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LG를 비롯해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헬로비전·LG CNS·HS애드 등 11개 상장사가 모두 사외이사 의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 가운데 LG전자·LG이노텍·LG화학 등 3곳은 여성 이사회 의장을 두며 이사회 다양성도 강화했다. 신임 ㈜LG 이사회 의장에는 회계·세무 전문가인 박종수 사외이사(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박 의장은 한국세무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2023년부터 ㈜LG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감사위원회·ESG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보상위원회 등에 참여해왔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6.03.26.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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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유탄 맞은 한국…OECD, 경제성장률 0.4%P 낮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0.4%포인트 내려 잡았다. 중동 전쟁 영향을 반영한 결과다. 내년 예상치는 2.1%로 유지했다. 26일 OECD는 이런 내용의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전망 때와 동일하다. OECD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세계 경제가 중동 분쟁 심화로 그 회복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으로 대다수 국가가 공통으로 성장·물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세계 성장률을 0.3%포인트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중동 전쟁으로 그 효과가 완전히 상쇄됐다고 지적했다. 실질적으로 이번 전쟁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0.3%포인트 끌어내렸다는 의미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4%포인트 낮춰 잡았다. 특히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은 2.7%로 지난 12월 전망 대비 0.9%포인트나 높였다. OECD는 보고서에서 “한국 등 중동 에너지 수입 비중이 큰 일부 아시아 국가의 경우 전쟁 장기화 시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생산 활동에 부담이 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OECD는 한국과 함께 에너지 수입 부담이 큰 유로존(0.4%포인트)·영국(0.5%포인트) 등도 큰 폭으로 눈높이를 낮췄다. 다만 일본은 지난 12월 전망치(0.9%)를 유지했다. 일본 역시 한국처럼 중동 에너지 수입 비중이 크지만, 신규 확장 재정에 따른 수요 확대가 성장 둔화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OECD는 진단했다. 대신 OECD는 내년엔 전쟁의 충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2027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0.4%포인트 높은 2.1%, 세계 경제는 올해보다 0.1%포인트 높은 3.0%로 각각 예상했다. 한국의 물가 상승률 또한 2027년엔 물가안정목표 수준(2.0%)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일시적인 외부 충격을 반영했지만 한국이 경제 펀더멘탈(기초체력)은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ECD의 이번 전망은 내년까지 미국 실효 관세율이 3월 초 수준을 유지하고, 올해 중반부터 석유·가스·비료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한다는 가정을 전제로 했다. 향후 분쟁 양상과 에너지 가격 경로에 따라 성장률과 물가, 공급망 등에 대한 상하방 위험이 공존한다는 게 OECD의 평가다. 장원석([email protected])

2026.03.26.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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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반대에도… 조원태,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

26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제13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사내이사 자리를 지켜냈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지분 5.44%)의 반대에도 참석자 93.77%의 찬성표를 확보하며 재선임에 성공했다. 국민연금은 조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조 회장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마무리를 강조하며 주주 설득에 성공했다. 조 회장은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이사회 의장)이 대독한 주총 인사말에서 “통합 항공사 출범은 대한민국 항공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시대적 과업의 완수이자 한진그룹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당면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잠재 리스크를 점검하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 측(지분 20.56%)과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14.9%), 산업은행(10.58%), 그리고 소액주주(약 15.52%) 상당수가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찬성하며 조 회장은 3년 더 한진칼 사내이사로 재임하게 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 보수 총액을 120억원으로 유지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국민연금은 “보수 한도와 금액이 경영 성과에 비해 과다하다”며 반대표를 냈지만, 71.67%의 찬성률로 주총을 통과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제64기 대한항공 정기주총에서는 우기홍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통과됐다. 정관 변경안도 의결돼 대한항공은 ‘KAL’ 대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식별코드인 ‘KE’를 새로운 브랜드 약어로 사용하게 된다. 김경미([email protected])

2026.03.26.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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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터보퀀트 뭐길래…삼성·하이닉스 주가 쇼크

구글이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를 꺼내 들자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메모리 사용량을 6분의 1로 줄이는 기술이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의 주가는 급락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구글리서치 블로그에 터보퀀트 논문을 공개했다. 터보퀀트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해 AI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AI가 사용하는 메모리를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AI 모델은 단어의 의미, 이미지의 특징과 같은 고차원 정보를 처리할 때 막대한 양의 메모리를 소비한다. 이때 AI가 사용자와의 대화를 기억하는 저장장치인 ‘KV캐시’에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 터보퀀트는 벡터 양자화 기술로 데이터를 압축해 정확도 손실 없이 KV캐시의 메모리 사용량을 줄인다. 연구진은 터보퀀트를 구글 젬마와 미스트랄 등에 적용한 결과 데이터 손실 없이 KV캐시 용량을 최소 6분의 1로 줄였다고 밝혔다. 처리 속도는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최대 8배 빠르다고 덧붙였다. 향후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와 검색에 터보퀀트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터보퀀트가 상용화되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금보다 훨씬 적은 양의 메모리로도 복잡한 AI 연산이 가능해질 거란 이유에서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터보퀀트는 AI 모델이 기존보다 효율성을 높이고 메모리 수요를 줄이는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이버보안기업 클라우드플레어의 매튜 프린스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의 딥시크 모멘트”라고 표현했다. 중국 딥시크가 저비용으로도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처럼 터보퀀트가 메모리 문제를 해결할 거라는 의미의 비유다. 메모리 사용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샌디스크의 주가는 전날 각각 3.4%·3.5% 하락했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4.71% 하락한 18만100원에, SK하이닉스는 6.23% 하락한 93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인텔·AMD 등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사들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이 같은 하락세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많다. 전문가들은 현재 터보퀀트 기술은 논문 수준이고, 실제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한다. 앤드루 잭슨 오터스어드바이저스 애널리스트는 “극심한 메모리 칩 공급 제약을 고려할 때 터보퀀트는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메모리 병목 현상이 해결되면 오히려 AI 수요를 확대할 거라는 기대도 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적은 메모리로도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 AI 모델의 사용 범위가 확장된다”며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나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다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는 보고서에서 “(메모리) 효율 개선이 더 많은 데이터 처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오늘 4월 23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AI 국제학술대회 ‘ICLR 2026’에서 터보퀀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한인수 카이스트(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도 참여했다. 장윤서([email protected])

2026.03.26. 8:01

삼성서울병원·KB국민카드·스타벅스, 브랜드 가치 1위

중동 사태로 국내외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에서도 ‘삼성서울병원(종합병원)’, ‘하나투어(여행사)’, ‘제주삼다수(생수)’, ‘KB국민은행(은행)’ 등 가치 제고에 주력해 온 브랜드들이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26일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은 ‘2026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를 발표하며 국내 각 산업 부문별 브랜드가치 1위를 알렸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스탁 ‘브랜드증권시장’에 등록된 총 230여개 품목의 10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기간은 올해 1월 2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였다. 종합병원 1위에 오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94년 개원한 이래 32년간 ‘미래의료의 중심’이라는 비전 아래 중증 고난도·첨단 지능형 병원 등 각 분야에서 의료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글로벌 주간지 ‘뉴스위크’의 월드 베스트병원 평가에서 세계 26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여행사 1등 브랜드에는 하나투어가 이름을 올렸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 여행 비즈니스의 본질과 고객가치에 집중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재정비했고, 변화한 여행 트렌드에 맞춰 고객 경험을 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수 브랜드는 1998년 출시 첫해부터 생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주 삼다수가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제주삼다수는 친환경 패키징 도입, 청결한 제조 공정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의 가치를 유지 중이다. 그 외에도 강북삼성병원·여명808·롯데월드어드벤처·코웨이·바디프랜드·April어학원·라클라우드 등이 각 부문에서 뛰어난 브랜드가치를 증명하며 1위를 유지했다. BBQ치킨·KB국민카드·SBI저축은행·넷마블·피죤·신라면·자이·쏠라이트배터리 등도 경쟁 브랜드와 격차를 벌리며 각 부문 1위에 선정됐고, 스타벅스·E1·힐스테이트·KB M-able·울산대학교병원·미래에셋증권·로열파크씨티·LIGHT&JOY도 역량을 입증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소비자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건 장기적으로 브랜드가치 제고에 노력해온 기업”이라며 “기업 마케팅 전략의 핵심인 브랜드가치 제고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지배적 위치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떻게 선정했나=‘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국내 산업 주요 부문별 브랜드가치 1위를 선정·발표하는 브랜드가치 평가 인증제도다. 부문별 1위 브랜드는 브랜드스탁의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BSTI는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거래로 형성된 브랜드 주가 지수(70%)와 소비자 조사 지수(30%)를 결합해 1000점 만점으로 산출된다. 평가는 대한민국의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브랜드 주가지수는 브랜드스탁에서 거래되는 각 브랜드의 주가를 평가해 지수화한 것이고, 소비자조사지수는 브랜드스탁의 패널 회원 3만 명이 브랜드 인지·호감·신뢰·만족·구매의도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측정한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3.26.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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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 Now] 한화생명 판매·제조 분리 5주년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제조와 판매 분리 전환 5주년을 맞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자회사 보험판매회사(GA)를 포함한 전체 설계사가 약 3만5000명으로 5년 만에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은 2021년 3280억원에서 2025년 2조4397억원으로 증가했고, 순이익도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유지했다.

2026.03.26. 8:01

[Biz & Now] DL이앤씨, 엑스에너지와 SMR 설계 계약

DL이앤씨는 미국 엑스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1000만 달러 규모로 국내 건설사가 SMR 표준화 설계를 수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SMR 표준화는 발전소 내 각 설비가 어떻게 연계돼 작동할지를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내년 상반기 설계를 완료하고, 2030년 가동될 예정이다.

2026.03.26. 8:01

애경산업, 태광그룹 계열사로 새 출발

애경산업이 태광그룹 계열사로 새 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이번 편입 과정에서 대대적인 조직구조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 화장품과 생활용품으로 양분했던 사업부를 ▶메이크업▶스킨케어▶퍼스널 뷰티▶홈케어 등으로 세분화한다. 지난해 약 32%였던 화장품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브랜드 연속성과 시장 신뢰 등을 고려해 기존 상호를 유지하고, 당분간 신규 브랜드 론칭보다 기존 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태광그룹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태광이 보유한 섬유·화학 소재 경쟁력과 애경산업의 소비재 제조 역량을 결합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홈쇼핑·T커머스 등 그룹 내 유통채널을 활용한 판로 확대도 추진한다. 김상준 대표는 “애경산업의 새 출발은 질적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2026.03.26. 8:01

[Biz & Now] 제1호 청암히어로즈에 김종원 병원장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청암히어로즈’의 첫 수상자로 김종원(사진) 인제고려병원장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암히어로즈’는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헌신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온 숨은 ‘영웅’을 찾아 시상하는 사업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김 원장은 의료 소외지역인 강원도 인제에서 25년째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오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청암정신의 실천적 모델”이라고 말했다.

2026.03.26.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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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 Now] 허윤홍 GS건설 대표 “AI 도입 속도”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피지컬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건설현장 혁신을 강조하며 도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25~26일 경기 용인시 엘리시안러닝센터에서 열린 임원 워크숍에서 “앞으로 건설 현장은 피지컬 AI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로봇이 최우선 도입돼야 할 작업 등을 논의했다.

2026.03.26. 8:01

정기선 회장, 베트남 사업장 설비 점검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24~25일 베트남 사업장인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에코비나를 방문해 공장 설비를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회장은 “회사 경영의 기본은 현장이고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말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건조 능력을 2030년까지 연간 20척으로 늘리고, HD현대에코비나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암모니아 운반선의 핵심설비인 독립형 탱크 생산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남윤서([email protected])

2026.03.26. 8:01

[사진] 이 머신, 운동 많이 된다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서 헬스와 수중·수상스포츠 장비 등 다양한 용품이 전시됐다. 업체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운동처방 시스템 등 첨단 스포츠 서비스도 선보였다. [연합뉴스]

2026.03.26.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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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취약층 46만가구, 1년새 19% 급증

빚을 갚기 버거운 한계 가구가 1년 새 8만 가구 가까이 불어났다.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원리금 상환에 쏟아붓고 있는데, 집과 자산을 모두 팔아도 빚을 못 갚는 ‘고위험가구’가 46만 가구에 육박했다. 20~30대 청년층과 지방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었다. 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 금융안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이 정의한 고위험가구는 총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초과하는 동시에, 총부채를 총자산으로 나눈 비율(DTA)이 100%를 넘는 가구다. 지난해 3월 기준 국내 고위험가구는 45만9000가구로 전년(38만6000가구)보다 18.9% 급증했다. 전체 가구에서 고위험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전년(3.2%)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는 96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고위험가구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4.9%로 2020년(22.6%)에 비해 12.3%포인트 늘었다. 중년층(40~50대)과 노년층이 각 53.9%, 11.2%로 2020년(59.8%·17.6%)보다 비중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취약층 내부에서도 양극화가 심했다. 서울 고위험가구의 평균 DTA는 지난해 125.3%로 2024년(136.2%)보다 10.9%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 상승이 자산 가치를 끌어올리며 부채 상환 여력이 일부 개선된 것이다. 반면 지방 고위험가구의 DTA는 132.9%로 같은 기간(136.4%) 소폭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높았다. 지난해 말 한은의 추정치(133.7%)는 오히려 다시 올랐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금리가 다시 인상된다면 취약 부문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원([email protected])

2026.03.26. 8:01

이부진, 200억원 규모 호텔신라 주식 매입…"책임경영 실천"

호텔신라는 26일 이부진 대표이사가 20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입은 다음 달 27일부터 30일에 걸쳐 진행된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호텔신라 운영총괄을 맡은 한인규 사장이 2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이같은 경영진의 주식 매입에 대해 호텔신라는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주가 부양과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신뢰를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과 수익성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TR(면세) 부문은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호텔 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26.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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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안양대학교 음악학과, 학생정기연주회 31일 개최

<사진>제42회 음악학과 학생 정기연주회 포스터 및 프로그램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제42회 음악학과 학생 정기연주회가 3월 31일 열린다. 안양시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3월 31일(화) 저녁 7시에 열리는 제42회 안양대학교 음악학과 학생정기연주회에는 피아노 최지혜, 신민주, 홍다혜, 김태은 학생과, 성악 이승욱, 이하림, 정재윤, 김태민 학생 플루트 심규현, 트럼본 황윤기 학생이 무대에 선다. 희망찬 봄의 향연을 준비하는 이번 음악학과 학생 정기연주회는 리스트, 도니제티, 슈만, 베르디, 바하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낭만적인 서정성, 화려한 기교, 그리고 깊이 있는 감정 표현이 어우러진 연주를 선보인다. 안양대학교 음악학과 김연경 학과장은 “K-클래식이라 일컬어지는 한국 음악인들의 국제적 명성에 걸맞은 훌륭한 연주자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안양대 학생들의 멋진 연주를 마음껏 즐겨주시고, 힘껏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초청 인사를 전했다. 안양대 음악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이번 제42회 정기연주회는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작품을 통해 각 전공의 개성과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는 풍성한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대 음악학과는 성악, 피아노, 관현악 등 다양한 전공을 기반으로 이론과 실기를 균형 있게 교육하며, 학생정기연주회·오페라·오케스트라 공연 등 풍부한 무대 경험을 통해 실력 있는 전문 연주자를 양성하고 있다. [이기사는 안양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박선양

2026.03.26.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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