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LG엔솔)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체포됐다가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 중 약 50명이 미국에 다시 들어가 작업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ABC방송은 21일(현지시간) 한국인 직원 김모씨를 인용해 현재 50여명이 미국에 재입국해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장 완공이 지연될수록 비용 부담과 공급망 지연 피해가 커지는 만큼 최대한 서둘러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한국인 근로자 200명 이상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인권침해, 불법감금 등을 저질렀다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ICE는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한국인 317명(LG엔솔 46명·협력업체 204명·현대엔지니어링 협력업체 67명)을 불법 취업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 미국에 공장을 짓다가 수갑이 채워져 끌려가는 모습에 양국의 외교 문제로 비화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ICE의 체포 계획에) 내가 '멍청한 짓 하지 마라'고 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근로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분위기다. LG엔솔 역시 협력사에 전원 복귀가 아니라 '희망자에 한해 복귀' 방침을 세웠다. 단기 사용 비자 발급권한이 있는 미 국무부는 "개별 비자에 대해 논의할 수 없다"면서도 "미국 노동자 훈련을 위한 특수 기술자의 미국 단기 입국을 위해 노력 중이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1.21. 10:01
책 표지 디자인에 인공지능(AI)이 만든 이미지가 사용됐다는 이유로 작품 자체가 문학상 심사에서 탈락했다. 출판사가 표지 작업을 했기 때문에 해당 작가들은 AI 결과물인지 몰랐다고 한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최고 문학상인 '오컴 북 어워즈'에 출품된 2개 작품이 규정 위반을 이유로 경쟁에서 제외됐다. 『엔젤 트레인』과 『오블리게이트 카니보어』라는 소설집인데 각각 기차 위를 천사가 나는 그림, 고양이 얼굴에 사람 치아가 합성된 이미지를 표지에 썼다. 출판사는 AI 관련 규정이 뒤늦게 추가됐다고 반발했다. 출판사 측은 "심사위원회가 지난 8월에 규정을 바꿨는데 이때는 이미 표지가 완성된 상태였다"며 "훌륭한 작가들의 작품에 이러한 문제가 생겨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최 측은 "표지, 삽화 등 시각적 요소를 포함해 도서 전반에 AI 생성 결과물이 포함되면 수상 자격이 없다"는 규정을 밝혔다. 작가들은 AI로 만든 표지인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들은 "내 글에는 AI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데 표지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안타깝다"거나 "디자이너들이 표지 작업에 오랜 시간을 들였는데 단지 AI가 만들어줬다는 오해가 번지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AI가 이끄는 시대 변화 속에 출판업계의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고 보도하고 있다. 책 내용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AI 사용을 금지하던 기존 논의와 달리 각종 디자인 작업까지 AI 규제가 신설되고 있다는 것이다. 출판업계에선 "이미지 편집을 도와주는 포토샵에 이미 AI 기능이 포함되는 등 이미 광범위하게 AI가 사용되고 있다"면서 "어디까지가 AI 사용인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1.21. 8:49
캐나다 국채 금리가 두 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음에도, 시중 모기지 금리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동금리의 추가 하락 여지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장기 국채 상승… 모기지 변동은 제한적 이번 주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지만, 모기지 시장의 움직임은 미미했다. 변동 사항은 두 가지뿐이었다. · 2년 고정(보험 적용) 3.99%로 +20bp · 3년 고정(보험 적용) 3.84%로 –5bp 전국 최저 고정금리는 여전히 5년 3.69%(Nesto), 3년 3.83%(Citadel Mortgages)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변동금리는 온타리오 3.39%(Ratebuzz), 전국 3.45%(Nesto)가 최저 선두권이다. 그러나 CanDeal DNA의 선도금리(Forward Rate) 분석에 따르면, 2026년 추가 인하 가능성은 고작 33%로 나타나 변동금리 할인 폭을 키우기 어려운 환경이다. 가장 승인 쉬운 ‘6개월 고정’ 급부상 현재 가장 승인 문턱이 낮은 상품은 6개월 고정금리다. 연방 스트레스 테스트(5.25% 또는 계약금리 +200bp 중 높은 값) 때문이다. 6개월 고정이 2.49~2.99%에 형성되면서, 차주들은 5.25% 기준으로 심사받게 되어 구매력(affordability)이 크게 개선된다. 동일 소득 대비 더 큰 금액을 빌릴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하다. 6개월 후 동일 금융사와 재계약하거나 1%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이 상품은 단기 소득 증가가 확실한 차주에게 더 적합하다는 평가다.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금리 예고 True North Mortgage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2년 고정 3.59% 출시를 예고했다. 단, 구매 또는 타사 스위치 고객만 해당하며 모기지 보험 가입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변동금리의 추가 절감 효과는 거의 소진됐으며, 내년 금리 인하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일 J 리 기자 [email protected]변동금리 혜택 변동금리 혜택 변동금리 할인 모기지 보험
2025.11.21. 6:09
캐나다인들이 식료품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구매·요리·식사習慣 전반을 바꾸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20일 공개됐다. 달하우지대학교(Dalhousie University) 농식품분석실(Agri-Food Analytics Lab)과 데이터 플랫폼 캐들(Caddle)이 공동 발표한 ‘2025 캐나다 식품 인식 지수(Canadian Food Sentiment Index)’에 따르면, 식비는 여전히 캐나다 가계의 가장 큰 재정적 압박 요인으로 나타났다. ▶ “생활비 중 가장 걱정되는 지출은 식비”… 다른 항목 압도적으로 앞서 전국 3,000명에 가까운 응답자 중 80% 이상이 식비를 최대 경제적 부담으로 꼽았으며, 이는 전기·가스비, 생필품, 주거, 교통, 오락 비용 등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전년도(84.1%)보다는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식료품을 둘러싼 압박감이 가계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응답자의 절반은 지난 1년 동안 식비가 ‘크게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34%는 ‘약간 증가’, 12%는 ‘변화 없음’이라고 응답했다. 식비 지출 구간을 보면, · 월 600달러 이상 지출: 약 20% · 월 300~600달러 지출: 46.4% 이는 올해 들어 비약적으로 상승한 식품물가와 직결된 현상으로 보인다. ▶ 통계청 “10월 식료품 물가 3.4% 상승”… 전체 인플레이션보다 높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10월 식료품 가격은 전년 대비 3.4% 상승해 전체 CPI 상승률 2.2%를 상회했다. 채소류와 일부 가공식품은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됐으나, 닭고기 등 단백질류 가격 상승이 부담을 키운 요인으로 설명됐다. ▶ 캐나다인 절반 “세일만 찾아 다닌다”… 브랜드 교체·외식 축소 높아진 식비는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전방위로 흔들었다. 조사에 따르면, 절반 가까운 소비자가 할인·세일 정보 중심으로 장보기 방식을 전환했고 23%는 쿠폰·온라인 가격 비교·저가형 매장 이용 등 활동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스테이시 테일러(Stacey Taylor)는 “캐나다인들은 매일 ‘타협의 선택’을 하고 있다”며 "브랜드를 바꾸고, 품목을 줄이고, 외식을 포기하고, 필요한 식자재도 미루는 방식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절약 전략은 다음과 같다. ·프리미엄 식품(육류·과일 등) 구매 축소 ·아이스크림 등 비필수품 제외 ·자체브랜드(Private label)로 교체 ·집밥 비중 확대, 외식 지출 최소화 특히 레스토랑·테이크아웃 지출은 크게 줄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월 50달러 미만, 약 25%는 51~100달러만 사용한다고 답해 “외식 절감”이 전국적 트렌드임을 보여줬다. ▶ 대형 식품업체에 대한 신뢰 하락… ‘캐나다산 선호’는 강해져 조사에서는 흥미로운 흐름도 나타났다. 가격 불투명성, ‘폭리 논란’으로 이어진 대형 식품업체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동시에, 캐나다산·로컬 식품에 대한 선호도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것이다. 달하우지대 농식품분석실의 실뱅 샤를르부아(Sylvain Charlebois) 소장은 “캐나다 소비자는 적응하고 있지만 지쳐 있다. 이는 단순히 ‘가격 불만’이 아니라, 공정성·투명성·식품 체계 전반에 대한 신뢰의 문제다.” 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밝은 점이 있다면 캐나다산 식품에 대한 재관심이다. 로컬 제품 구매는 소비자에게 통제력을 되찾는 방법, 농가·국내 식품 산업·식량 주권을 지지하는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 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식품물가가 완전히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캐나다 가정의 절약형 소비 패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캐나다인 캐나다 식품 식비 지출 식비
2025.11.21. 5:50
4500여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이 침해 사실을 열흘 넘게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6일 오후 6시 38분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침해 사실을 알아챈 시점은 이로부터 12일이 지난 18일 오후 10시 52분으로 기록됐다. 전날 쿠팡은 피해 고객들에게 "11월 18일,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침해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에 쿠팡이 침해를 당하고도 열흘 넘게 이를 파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고객에게도 정확한 유출 시점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정보통신망법은 사업자가 침해사고를 알게 된 때부터 24시간 이내 당국에 신고하도록 규정한다. 쿠팡은 이튿날 오후 9시 35분 신고해 기한을 넘기지는 않았다. 아울러 쿠팡은 신고서에 "유효한 인증 없이 4536개의 계정 프로필에 접근한 기록이 발견됐다"며 "초기 조사 결과 서명된 액세스 토큰을 악용해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적었다. 이어 "각 계정 프로필에 대한 엑세스 기록에 최근 5건의 주문 이력 및 고객의 배송 주소록(이름, 전화번호, 배송주소)이 포함돼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단 접근에 사용된 토큰의 취득 경로를 조사 중이며, 해당 토큰 서명 키 정보는 모두 폐기됐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적인 접근 시도에 대비해 탐지 규칙을 강화하고 모니터링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의 신고를 토대로 유출 경위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1.21. 3:15
애경케미칼이 최근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의 청양공장, 베트남AK VINA에 이르는 글로벌 생산지도를 완성했다. 애경케미칼은 글로벌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고 현지 고객사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계면활성제는 소비자와 산업용 제품 모두에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개발도상국가의 경우 계면활성제 함유 제품 소비가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애경케미칼은 우리나라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공장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계면활성제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애경케미칼은 인도네시아 공장 인수로 국내외 생산 거점별 생산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구상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원료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물류비를 포함한 각종 운송리스크를 절감하고, 현지 특성에 맞는 계면활성제를 적기에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실제 인도차이나 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베트남에서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일대를, 서남쪽에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호주 시장을 커버함으로써 고객사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다국적 기업들 사이에서 계면활성제를 현지 조달 받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애경케미칼은 보다 수월하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현지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생산과 물류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중장기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5.11.21. 2:15
바다 위에 여의도 면적 2배 이상의 공항을 짓는 역대 최대 규모 토목공사인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공사기간이 106개월(8년 10개월)로 늘어난다. 종전보다 2년가량 공사기간이 길어졌다.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항 건설의 핵심 사업인 부지조성 공사를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공사기간은 106개월로,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등에서 제시한 공사기간 84개월(7년)보다 22개월 늘었다. 앞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 연장을 요구하다가 지난 4월 사업을 포기했는데, 사실상 현대건설이 제안했던 수준으로 기간을 늘린 것이다. 국토부는 공항을 안전하게 건설ㆍ운영하려면 바닷속 연약 지반을 안정화하는 데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공사기간 재산정했다고 밝혔다. 공항 건설 예정지는 연약지반이 약 50m 두께로 깔려 있어 지반이 비대칭으로 가라앉는 ‘부등침하’ 가능성이 있는 고난도 공사라는 점을 감안했다는 의미다. 김정희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연약 지반은 현장 조건과 시공 방법에 따라 안정화에 걸리는 기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여러 전문가 검토를 통해 입찰 단계에서는 안정화 기간(53개월→66개월)을 충분히 부여했다”며 “안정화 과정에서 수시로 지반 계측을 하고 안정화의 조기 마무리가 확인되면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제시한 기간으로는 공사를 맡을 건설사를 찾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06개월의 공사기간은 현대건설이 제출한 기본설계안 상의 108개월(9년)과 큰 차이가 없다. 기존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지분율이 두 번째로 많았던 대우건설 측도 84개월보다 최소 1년 이상 더 긴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입찰 공고에는 당초 10조5300억원인 공사 금액을 10조7175억원으로 올리는 내용도 담긴다. 국토부는 그간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2023년 12월 산정한 금액을 재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공단은 올해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2035년 개항을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의 새 입찰 방침이 전해진 이후 부산시는 반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1일 브리핑을 열고 "국토부는 2023년 전문가 토론과 충분한 검증을 거쳐 84개월로 공사 기간을 정했다"며 "그런데도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과학적, 실증적 근거조차 결여된 채로 106개월로 결정한 것은 건설업계 수용성의 벽을 넘지 못한 자기모순에 빠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토부가 남은 행정절차라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조속한 시일 내 착공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은혜([email protected])
2025.11.21. 2:10
일시적 숨 고르기일까, 아니면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다시 불씨가 붙은 걸까.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으로 시장을 달군 지 하루 만에 AI 대표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며 불안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결국 전일 대비 큰 낙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다우(-0.84%), 나스닥(-2.16%), S&P500(-1.56%) 등 3대 지수가 모두 내려앉았고, 엔비디아(-3.15%), 마이크론(-10.87%), AMD(-7.84%), 인텔(-4.24%) 등 주요 기술주가 줄줄이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9만4800원(-5.77%), 52만1000원(-8.7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과 고용지표 약화 등 외부 변수의 영향도 있었지만, 시장에서는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는 진단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쌓여가는 천문학적 투자금…버블론↑ 불안의 핵심은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AI 투자 명목으로 쏟아붓는 천문학적인 자본을 어디서 조달할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앞으로) 수천억 달러(수백조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그 투자는 모두 충분한 현금으로 충당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이러한 ‘현금 여력’이 과도한 낙관에 기반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기업간 ‘순환거래(circular deals, 자전거래)’ 구조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예컨대 엔비디아는 지난 9월 챗GPT 개발사 오픈 AI에 최대 1000억 달러(148조원) 투자를 발표했고, 오픈AI는 바로 그 투자금으로 엔비디아의 AI칩을 구매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자금이 다시 엔비디아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다. 반도체 기업 AMD는 오픈AI에 총 6기가와트(GW) 규모의 AI 가속기를 공급하기로 했고, 오픈AI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로부터 3000억 달러(443조원)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사기로 했다. 오라클은 다시 오픈AI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AI칩을 구매했다. 결과적으로 AI 모델·칩·클라우드 제공 기업들이 얽히고설키며 이들 빅테크 사이에서 자본이 순환하는 구조다. AI 버블론을 주장하는 측은 소수의 빅테크 기업의 재정 건전성이 약해지고 있으며, AI 수요가 과대 포장됐다고 본다. 이 같은 순환거래 방식이 단기간에 AI 붐을 유지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실제 소비자 단에서 AI 수요가 따라오지 못한다면 어느 한순간 기대가 실망으로 전환돼, 버블이 터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AI 기업들의 미래 가치는 높지만, 당장은 AI로 돈을 벌지 못한다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오픈AI의 경우 회사 가치는 5000억 달러(738조원)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챗GPT 유료 멤버십 말고는 수익모델이 없다. 그마저도 막대한 투자금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자본 여력이 있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과 달리 오픈AI·오라클·코어위브 등은 부채를 져야 GPU 구입 등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통해 미국 기업들이 올해 AI 관련 프로젝트를 위해 2000억 달러(약 295조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회사채가 ‘홍수(flood)’처럼 쏟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이 부채에 무너지기 전에 수익성 있는 AI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인지가 관건이다. 미국 투자 자문사 밀러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전략가는 “AI가 정말 지금 주가에 내재한 만큼의 수익을 내줄지 시장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금 쏟아붓는 AI 투자가 5년 뒤에 과연 이익을 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림([email protected])
2025.11.21. 1:46
21일 미국 달러당 원화가치가 7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미국 증시가 불안정해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주간 거래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1475.6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7.7원 떨어진(환율은 상승) 수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했던 지난 4월9일(1481.1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1472.4원으로 출발해 장중 1476원까지 하락했다가 마감 직전 소폭 올랐다. 장중 최저가 역시 지난 4월(1487.6원) 이후 가장 낮았다. 해외 주가 하락 여파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원화 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82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도 전날보다 3.79% 하락해 3853.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엔화 약세도 원화가치 하락을 거들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며 달러당 엔화값은 157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보통 엔화는 원화와 상관관계가 높아 프록시(Proxy·대리) 통화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1500원 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원화 약세는 강달러보다는 국내 외환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과거에는 수출대금이 들어오면 일정 비율을 원화로 바꿔 국내 운전자금으로 썼지만, 지금은 대미 투자 압박 등에 따라 해외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달러를 그대로 쌓아두는 흐름이 뚜렷하다. 사상 최대 수출 실적에도 원화가치가 뒷걸음질 치는 배경이다. 이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 주요 수출기업 경영진을 만나 “외환 수급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여기에 외환 수급 측면에선 서학개미(국내 거주 해외 주식 투자자)의 미국 주식 매수 확대까지 겹쳤다.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금리 역전’ 현상도 최근 3년 가까이 이어졌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가 늘고 제조업 중심의 한국 산업계의 기초 체력이 떨어진 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물가·금리 등 금융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선 외화 수급을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는 중장기 방안이 모색돼야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외환시장 변동성과 환율 상승 요인을 예의주시하며 국내 금융시장 안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미([email protected])
2025.11.21. 1:44
전국영업망을 운영준인 대형 보험대리점 메타리치가 보험설계사(CA) 인재 확보를 위해 전국 지점의 신규·경력 설계사 모집에 나섰다. 메타리치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안정적인 DB 지원, 투명한 수수료 체계를 기반으로 보험설계사들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도 설계사들의 업무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채용은 경력 유무와 관계없이 도전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메타리치는 신입 설계사를 위해 상품 이해 교육, 실전 세일즈 코칭, 현장 동행 멘토링 등 체계적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력 설계사에게는 즉시 영업이 가능한 고품질 DB와 높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메타리치는 홈쇼핑·디지털 플랫폼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고객 DB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설계사들이 꾸준한 상담과 영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메타리치는 설계사가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재에게 최적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영업가족이 메타리치와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11.21. 1:05
국세청이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직접 전달하는 일괄제공 서비스 신청을 이달 30일까지 받는다. 이후 내년 1월 10일까지는 추가 신청과 수정이 가능하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근로자는 공제자료를 회사 연말정산 시스템에 따로 제출할 필요가 없고, 회사도 자료 수집에 드는 시간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7만7000 개 회사, 270만 명의 근로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기존의 공인·금융인증서와 간편인증 방식에 더해 휴대전화 문자 인증이 새롭게 도입돼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다만 내년 1월부터 처음 제공되는 발달재활서비스 이용 확인서와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자료는 일괄 제공 대상이 아니므로, 간소화 서비스에서 직접 내려받아 제출해야 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1.21. 1:00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또다시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 해석이 엇갈리면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다시 떠오른 영향이다. 국내 증시에서도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코스피가 장중 4% 가까이 하락했다. ━ 뉴욕증시,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86.18포인트(2.16%) 떨어진 2만2078.05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386.51포인트(0.84%) 하락한 4만5752.2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3.40포인트(1.56%) 떨어진 6538.76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나스닥 지수의 종가는 지난 9월 11일 이후 가장 낮았고, S&P500 지수도 9월 10일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약 7% 하락하며, 올해 3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높을 수록 주가 변동성이 커져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1.67% 급등한 26.27에 거래를 마쳤는데, 지난 4월 24일(26.47) 이후 가장 높다. ━ 5% 급등 엔비디아, 3% 급락으로 마감 뉴욕증시는 장 초반만 해도 반등의 기미가 뚜렷했다. 전날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엔비디아 실적에 AI 거품론이 사그라들거란 기대감에서다. 전거래일 대비 나스닥지수는 장중 2.58%, S&P500 지수는 1.93%, 다우지수는 1.56%까지 오르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 중반부터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반등을 주도 했던 기술주들이 AI 회의론에 휩싸이면서 오히려 전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장 중 최대 5%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3.2% 급락으로 마감했고, 팔란티어(-5.8%)·오라클(-6.6%) 등 AI 수혜주와 아마존(-2.5%)·알파벳(-1.03%) 등 빅테크 업체도 큰 폭으로 주가가 빠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 날 하루에만 4.77% 미끌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최고가와 최저가가 약 4.9%포인트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관세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4월 9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변동 폭이었다. ━ AI 수익성, 엔비디아 매출 채권 놓고 의구심 AI 거품론이 재부상한 것은 엔비디아 호실적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다. 엔비디아 실적은 AI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 관련 투자를 늘리면 높아진다. 엔비디아가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것은 반대로 기업들이 그만큼 투자를 늘렸다는 의미다. 하지만 기업들이 AI로 돈을 벌지 못한다면, 막대하게 늘어난 AI 인프라 투자가 결국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투자사 밀러 타박의 최고시장전략가 매트 말리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AI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 만큼 수익성이 있느냐 그것이 바로 핵심 질문”이라면서 “투자자들이 AI 투자가 5년 후에 돈을 벌어다 줄지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크게 늘어난 엔비디아의 매출 채권에 대해서도 시장의 의구심이 증폭했다. 매출 채권이란 기업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직 댓가를 받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이른바 ‘외상장부’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2024년에 비해 올해 100% 넘게 매출채권이 증가했다. 투자사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벌리 포리스트 CIO는 “‘물건이 팔려 나가는데 왜 돈을 못 받는 거지’ 투자자들은 이런 의문이 들 것”이라고 짚었다. ━ 자산 고점론 재점화, 추가 금리 인하도 불확실 여기에 일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자산 가격 고점을 우려하고 나서면서, 증시 하락세에 불을 붙였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리사 쿡 Fed 이사는 “자산 가치가 역사적 벤치마크 대비 높다”면서 “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깜깜이’ 통계로 인해 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증시 불안을 부추겼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고용보고서’에서 9월 실업률(4.4%)이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용 둔화 우려가 커졌지만,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 ‘셧다운’(미국 정부 중단) 여파에 10월 고용 통계 발표가 취소되면서, Fed에서 금리결정 신중론이 제기 됐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1.59포인트(3.79%) 하락한 3853.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각각 5.77%·8.76% 빠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하루에만 2조823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달 외국인 누적 순매도는 10조원을 넘었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5.11.21. 0:59
포스코가 잇따른 안전사고의 책임을 물어 포항제철소장을 해임했다.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근로자 인명 피해 사고에 따른 조치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20일) 포항제철소 야외 작업장에서 발생한 유해가스 흡입 사고와 관련해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보직 해임했다. 포스코는 후임 소장을 따로 임명하지 않고, 이희근 사장이 제철소장을 직접 겸임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관리 강화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같은 날 포스코는 그룹 차원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유인종 대표를 회장 직속 ‘그룹안전특별진단TF’ 팀장에 임명, 전사적 안전 진단과 제도 개선 작업을 맡기기로 했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전날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 중 유해가스를 흡입한 근로자 3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3월과 이달 초에도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세 건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부실 논란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는 외주 작업이나 고위험 공정에 대해 안전관리자 배치 의무를 강화하고, 관계사와의 협업 기반 현장 중심 안전 조치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이희근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전날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과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우([email protected])
2025.11.21. 0:56
국내 웹소설·웹툰 기반 콘텐츠 플랫폼 기업 메타크래프트의 유정석 대표가 ‘2025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청년기업인 부문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독창적인 기술력,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기업가정신 확산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이다. 신청 접수부터 공적심사, 서류·현장·종합심사, 공개검증, 중기부 및 정부추천에 이르는 일련의 절차가 엄정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정석 대표가 이끄는 메타크래프트는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온 콘텐츠 테크 기업이다. 노벨피아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작가 수익 모델 고도화, 투명한 운영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이용자와 작가 풀을 넓히며 콘텐츠 플랫폼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메타크래프트는 ▲출판·2차저작물 확장을 위한 콘텐츠 인프라 구축 ▲해외 독자 유입을 위한 번역 및 글로벌 퍼블리싱 준비 등 기술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왔다. 또한 창작자 중심의 운영 정책과 수익 배분 구조의 투명성 확보를 통해 국내 웹소설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수상식은 2025년 11월 18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5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GEW KOREA 2025)’ 개막식에서 진행되었다. 해당 행사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주최, 글로벌기업가정신네트워크(GEN) 주관, 중소벤처기업부 후원으로 열리며, 기업가정신 확산 활동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유정석 대표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플랫폼 혁신에 집중해 온 노력들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창작자 중심 생태계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타크래프트는 다양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갈 전망이다.
2025.11.21. 0:45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스원, 삼성벤처투자가 신임 대표이사를 발표했다. 21일 삼성물산은 송규종(57) 부사장이 사장 승진해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및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를 맡는 내용의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송 신임 사장은 1992년 삼성물산에 입사했고,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에 잠시 몸담은 뒤 다시 삼성물산에서 건설부문 사업지원팀장과 경영지원실장,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한 재무관리 전문가다. 이날 보안업체 에스원은 정해린(61)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2022년 말부터 3년 동안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와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그 전에는 199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구주총괄과 경영지원실, 사업지원TF 등을 거쳤다. 에스원은 “신임 대표이사의 사업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 신임 대표에는 이종혁(58)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내정됐다. 기존 윤장현 대표가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장으로 임명되며 새 대표로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는 1996년 삼성SDI 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선행기술팀장과 퀀텀닷(QD)개발팀장,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심서현([email protected])
2025.11.21. 0:42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하며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사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 무슨 일이야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샘 올트먼 CEO는 구글의 차세대 AI모델 제미나이3 개발 소식과 관련해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당분간은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 회사에 일시적인 경제적 역풍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올트먼 CEO는 내부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듯 “우리 회사는 놀라울 정도로 잘 해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잘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최고의 연구소, 최고의 AI 인프라 기업, 최고의 AI 플랫폼 및 제품 기업 등 여러 어려운 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게 정말 짜증 나지만, 그게 우리 삶의 운명”이라고 덧붙였다. ━ 이게 왜 중요해 구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제미나이3는 출시와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AI모델에 올랐다. 올트먼 CEO는 “모든 면에서 구글은 최근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현재 체제에서는 일시적으로 뒤처질 수 있지만, 단기적인 경쟁 압박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대부분의 사람에게 ‘챗GPT는 곧 AI’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 저는 다른 회사와 (1위) 포지션을 바꾸고 싶지 않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막대한 수익을 갖춘 구글에 비해 스타트업 수준의 오픈AI가 앞으로 AI 경쟁에서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디 인포메이션은 이날 “구글은 향후 몇 년 동안 인간 수준의 AI를 개발하는 데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서버 임대료에도 수천억 달러를 지출할 방침이다. 따라서 (오픈AI가 경쟁을 지속하려면) 같은 규모의 추가 자본을 조달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은 이 스타트업의 매출 성장이 미래 현금 소모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에 충분할지 의문을 품게 됐다”고 보도했다. ━ 확산하는 AI 거품론 하지만 오픈AI에 제기된 의문 부호는, 알파벳(구글 모회사)같은 빅테크에도 똑같이 붙는다. 최근 3주간 미국 나스닥 지수는 7.8% 떨어졌는데, 시장은 그 배경을 AI 거품론에서 찾고 있다. 빅테크들이 AI 및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에 몰입하면서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투자 지출을 감내해야 하지만, 장래에 그만큼의 이익을 거두기는 점차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1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과 아마존 등의 주가 하락 사실을 거론하며 “이미 투자자들은 AI 투자로 큰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찾지 못한 빅테크들에 대해 무한한 인내심을 갖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이기 시작했다. AI 투자가 빅테크 기업들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빅테크가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스타트업은 다시 해당 기업의 인프라를 대량 구매하는 순환 거래(circular deals) 방식도 AI 거품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뒤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수십억 달러어치 구매하거나, 엔비디아가 오픈AI에 10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나서 오픈AI가 엔비디아 칩을 대량 구매하는 식의 거래가 순환 거래의 대표 사례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 보도에서 “기술 발전이 정체되면 오픈AI와 그 많은 파트너사는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부채를 떠안고 있는 코어위브 등 소규모 기업들은 파산할 수 있고, 이는 경제에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용환([email protected])
2025.11.21. 0:33
<사진>안양대학교 학생과 교수진 음원 발매 작업 사진(왼쪽부터 함석길 교수, 김민주 교수, 김상규 학생, 도희선 교수, 김선태 학생)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교수진이 함께 신곡 ‘백허그’ 음원을 12월 8일 발매할 예정이다. 안양대학교 실용음악과가 준비한 신곡 ‘백허그’는 따뜻한 감성과 완성도 높은 협업으로 탄생한 발라드 신곡이다. 신곡 ‘백허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순간을 섬세하게 담아낸 따뜻한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미소 짓는 순간”, “따뜻한 포옹 속에서 느껴지는 설렘” 등 정서를 자극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며, 진솔한 표현을 통해 청춘의 사랑과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신곡 ‘백허그’ 발매 프로젝트에서는 학과장 김민주 교수가 작사·작곡을 맡아 곡의 중심을 잡았으며, 보컬은 실용음악과 재학생 김상규·김선태 학생이 참여해 풋풋하면서도 깊은 감성을 더했다. 또 현역 활동 중인 전문 연주인들과 함께 발라드 가수인 도희선 교수와 트롯 가수이면서 글로벌대학원 K콘텐츠비즈니스학과에서 수학하고 있는 백수정 씨가 코러스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서로 다른 장르의 가수가 만들어낸 풍부한 하모니는 곡의 감정선을 한층 풍성하게 채워주며, 학생 중심 프로젝트에 전문성을 더하는 역할을 했다. 안양대학교 실용음악과는 이번 음원 발표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음원 제작 과정을 경험하고 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안양대 실용음악과 학과장 김민주 교수는 “학생들이 가진 창의성과 감성을 대중 앞에 선보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해 실무 중심의 교육 환경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따뜻한 감성과 청춘의 진심이 담긴 이번 신곡 ‘백허그’는 음악팬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백허그’ 앨범 재킷 박선양
2025.11.21. 0:28
라이브 커머스 1세대로 쇼핑라이브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쇼호스트 잼형 서경환이 ENA 예능 프로그램 슈퍼셀러:인센티브 1화에 1시간 111억의 타이틀을 가진 셀러로 등장한다. ENA에서 방송되는 '슈퍼셀러: 인센티브게임'은 총 40명의 참가자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상품 판매 매출로 경쟁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21일 방영하는 2회에서 1라운드가 시작된다. 쇼호스트 잼형 서경환은 잼라이브 시절부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탄탄하게 자리를 잡으며 현재는 라이브 커머스 1세대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대표 프로그램 중인 하나인 '핫it슈, the 가구, 단군마켓 등에 출연중이다. 15년차 경력으로 쇼호스트의 대표주자로서 자리매김해 쇼호스트 활동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의 컨텐츠와 쇼호스트 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쇼호스트 잼형 서경환은 슈퍼셀러:인센티브에서 신뢰감 있는 목소리와 순발력 있는 소통, 라이브 진행력과 소비자의 가려운점을 긁어주는 방송 노하우로 1등을 향해 달려간다. 서경환은 “슈퍼셀러를 통해 쇼호스트 서경환을 더욱 알리고 나아가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더욱 커져 커머스 생태계가 확장되길 바란다”라며, “최선을 다해 역량을 펼쳐 좋은 결과로 시청자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2025.11.21. 0:15
항노화 라이프케어 솔루션 기업 ㈜바른바이오(대표 홍진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CES® 2026)’에서 3년 연속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며, 국내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동일 기술 기반으로 연속 수상을 기록한 사례로, 바른바이오의 자체 전기자극 플랫폼 기술 ‘WE-STIM™(Wearable Electric Stimulation)’의 기술적 완성도와 응용 가능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바른바이오는 올해 패션테크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삼성전자, 가민, 퀄컴 등 기술 선도 기업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바른바이오의 핵심 기술 WE-STIM™은 일상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해 소실되는 미세한 에너지를 수확하여 전기자극으로 변환, 인체 세포를 활성화하고 회복을 촉진하는 기술이다. 배터리나 충전이 필요하지 않으며, 전도성 소재와 에너지 하베스팅 구조를 결합해 패브릭, 패치, 보호대 등 다양한 제품에 통합될 수 있어, 전기자극 기술의 장비 의존성을 줄이고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CES 2026 수상작 ‘WE-STIM™ Calf Sleeve’는 해당 기술을 패브릭 기반 웨어러블에 구현한 사례다. 바른바이오에 따르면 종아리 근육에 미세전기자극을 지속 전달하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산 35.6% 증가, ▲근지구력 89.7% 향상 ▲근피로도 6.4% 감소 및 회복 속도 11.4% 증가 ▲종아리 부종 66.3% 감소 등의 임상적 유효성이 검증되었다. 바른바이오는 CES 2026에서 WE-STIM™ 기술을 스킨케어 제품에 적용한 ‘WE-STIM™ Cell Reviving Patch’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배터리나 별도 기기 없이 사용자가 부착하는 환경에서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수확해 피부에 미세 전기자극을 전달한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인체적용시험에서 일반 패치 대비 피부 주름 개선 효과가 2.4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회사는 CES 2026에서 패치를 포함한 신규 제품을 전시하며,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특별 판매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홍진기 대표는 “3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은 바른바이오가 추구해온 기술 혁신의 방향과 가능성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일관되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WE-STIM™ 기술은 이제 스포츠 리커버리 솔루션을 넘어, 피부 세포 활성화와 근본적인 뷰티 회복의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번 CES 2026에서 공개될 뷰티패치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스킨테크 혁신을 직접 선보이고, 글로벌 뷰티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1. 0:05
[OSEN=홍지수 기자] 우석대 전주캠퍼스 RISE사업단과 대학일자리본부가 복지·교육·체육 분야 전공 재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5 취업 A to Z 실전코칭 캠프’를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진행했다. ‘G2케어 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캠프는 최근 채용시장이 직무 중심 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실제 직무와 연계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프에는 수학교육과와 심리학과, 아동사회복지학부, 작업치료학과, 체육학과 등 여러 전공의 재학생이 함께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자기소개서·이력서 작성 △전공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작 △지역 아동·청소년 성장발달 기관 채용 유형 반영 면접 컨설팅 △모의면접과 전문가 피드백 등 단계별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조별 실습과 1:1 피드백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제 채용 상황을 반영한 모의면접으로 현장 대응 능력과 자신감을 높였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조별 실습과 1:1 피드백 덕분에 이전보다 자신감 있게 자기소개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으며, 다른 학생은 “모의면접을 통해 실제 면접 상황에서 긴장감을 미리 경험하고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희석 전주캠퍼스 RISE사업단장은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이 실제 채용 상황을 반영한 모의면접과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실습과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학교는 지역 기업·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1.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