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희수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12월부터 시작하는 대형 SUV 아틀라스 고객 캠페인 ‘아틀라스 윈터 글램핑(Atlas Winter Glamping)’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폭스바겐 아틀라스 오너 및 아틀라스에 관심 있는 예비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아틀라스 윈터 글램핑’은 아틀라스의 다재다능한 퍼포먼스와 패밀리 SUV로서의 실용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실제 아웃도어 환경에서 차량의 공간 활용성, 안정적인 주행 성능,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12월 19일(금)~20일(토), 2026년 1월 2일(금)~3일(토), 1월 9일(금)~10일(토), 16일(금)~17일(토) 등 총 4주 간 금~토 1박 2일로 진행되며, 장소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프리미엄 글램핑존이다. 이벤트 현장에서는 참여자들이 개별 공간에서 글램핑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아틀라스 현장 전시 및 시승, 인터뷰 등 폭스바겐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브랜드에서 준비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네이버 블로그와 공식 인스타그램 내 참가 신청 링크를 통해 12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2월 5일 개별 발표될 예정이다. 아틀라스는 동급 최대 수준의 넉넉한 적재 공간과 2·3열 풀 플랫 폴딩 기능으로 겨울 캠핑 시즌을 더욱 편안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대형 SUV다. 야외 활동에 필요한 부피가 큰 장비, 짐들을 손쉽게 적재할 수 있으며 6인승 또는 7인승의 유연한 시트 구성을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에게도 폭넓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또한 강력한 주행 성능과 우수한 안정성, 그리고 폭스바겐 특유의 정제된 주행 감각을 바탕으로 일상과 레저를 모두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SUV로 평가받고 있다. 신동협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상무는 “아틀라스 윈터 글램핑은 가족과 함께하는 SUV의 여유로움을 가장 감성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캠페인”이라며 “연말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아틀라스와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고 고객 간 교류를 통해 폭스바겐 브랜드가 추구하는 패밀리 SUV의 진정한 가치를 직접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2025 문경 레전드 트레일’ 트레일 러닝 대회에 아틀라스를 전시하고 운영 차량으로 지원하였으며 ‘아틀라스 캠핑 크루’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아틀라스의 아웃도어 활용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25. 19:20
카카오모빌리티가 연말 택시 승차난을 막기 위해 ‘중형 가맹택시 예약 베타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자는 택시를 예약하는 현재 시점 기준 10분 후부터 최대 1시간 이내까지 출발 시간을 선택해 차량을 미리 호출할 수 있다. 예약비는 호출 시간, 장소, 수요 등에 따라 약 3000~5000원 수준이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연간 최대 호출 이용자 수를 기록한 날은 2023년 12월 17일, 2024년 12월 21일로 모두 12월 셋째 주 주말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중형 가맹택시 예약 서비스를 통해 혼잡 시간대에 집중되는 이동 수요를 미리 분산하면서 택시 사업자도 효율적으로 운행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취지”라며 “연말연시 수요를 대비해 정식 오픈보다 일정을 앞당겨 베타서비스로 먼저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예약 서비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7일부터 카카오 T 앱에서 ‘블루파트너스 예약비 10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회사 측은 “12월 중순 이후 급증하는 이동 수요를 고려해 추가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여성국([email protected])
2025.11.25. 19:16
[OSEN=강희수 기자]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에 ‘푸코스클린팩토리’와 ‘이노맥신’이 선정돼 시상식까지 치렀다.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의 결선 및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번 청년기업가대상은 1분야(△식품 △유통 △화학 △건설 △문화 △관광 △서비스 △금융 △소셜벤처 △기타)와 2분야(△AI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딥테크 및 국가전략기술 △과학기술기반)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총 380개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기록했다. 이후 각 분야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예선, 본선 및 멘토링이 진행되었으며, 지난 4일 최종 결선 진출팀이 선정됐다. 결선에 오른 17개 팀은 이날 대면심사에서 그 동안 준비한 사업모델을 발표하며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1분야에서는 ‘푸코스클린팩토리’, 2분야에서는 ‘이노맥신’이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2개 팀에는 각 1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이어 최우수상 4팀과 우수상 4팀에는 각각 900만 원, 600만 원의 상금이, 장려상 4팀에는 각 3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또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특별상 2개 팀과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유동훈 특별상 1개 팀에게도 각각 15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아울러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은 참신한 관점과 기업가정신을 보여준 2개 팀을 별도로 선정해 유동훈 특별상과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다양한 혁신 인재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그 과정에서 가슴 떨리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셨을 텐데,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저 역시 여러 도전을 거쳐온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50년 넘는 시간을 살아오며 깨달은 사실은, 삶이 언제나 뜻한 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다는 점이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장 이사장은 “할아버지께서도 우유 배달로 시작하셨고, 여러분 역시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작은 경제인’이라고 생각한다”며 “훗날 우리나라 경제의 축이 될 만큼 크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팀들에게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사업모델을 직접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템 고도화, 창업지원 등 단계별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상팀 명단 [1분야 (식품, 유통, 화학, 건설, 문화, 관광, 서비스, 금융, 소셜벤처, 기타)] - 대상 (일반: 푸코스클린팩토리) - 최우수상 (대학: 리피즈 / 일반: 워케이션) - 우수상 (대학: 르몽 / 일반: 에코마린) - 장려상 (대학: 바이올렛페이 / 일반: 유닛랩)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특별상 (일반: 꾼) -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유동훈 특별상 (일반: 데일리페이) [2분야 (AI,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딥테크 및 국가전략기술, 과학기술기반)] - 대상 (일반: 이노맥신) - 최우수상 (대학: 비욘드메디슨 / 일반: 셀닛) - 우수상 (대학: 퀘스터 / 일반: 바이오바이츠) - 장려상 (대학: 클레브레인 / 일반: 아이메디텍)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특별상 (일반: 플랑크랩) [특별상] -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유동훈 특별상 (메디트립 / 뉴럴 바이오일렉트로닉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25. 19:07
[OSEN=강희수 기자]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임직원이 낸 기술 아이디어가 올해에만 117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이다. 매년 연말 현대모비스 용인 기술 연구소에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빌리티 기술 축제가 열린다. 현대모비스만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문화를 상징하는 이 행사는 1년간 임직원들이 스스로 제안한 아이디어 성과를 총결산하는 자리다. 매년 수백 건의 혁신 아이디어가 접수되는데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성과물들이 쏟아진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에 위한 기술연구소에서 ‘2025 엠필즈 페스타(M.Fields Festa)’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엠필즈 페스타는 현대모비스 국내외 임직원들의 기술 아이디어 제안 플랫폼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는다. 엠필즈 페스타는 아이디어 공모부터 수상작 선정까지 모든 과정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 올해 엠필즈 페스타에는 역대 가장 많은 1170건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전동화와 전장, 섀시/안전, 커넥티비티 등 모빌리티 핵심 분야 아이디어들이다. 지난해 아이디어 제안 건수보다 2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 6년간 누적 아이디어 제안 건수는 무려 5600여 건에 달한다. 1000개가 넘는 아이디어 중 6개가 이날 엠필즈 페스타 최종 본선 무대에 올랐다. 사내 아이디어 게시판에서 임직원들의 많은 추천을 받고, 유관 부서들의 자체 기술 검증과 대외 중복성 심사 등을 거쳐 엄선된 아이템들이다. 본선 무대에서는 아이디어 제안자가 직접 개발 취지와 기술 차별성을 발표하고, 현장에 모인 300여 명의 임직원이 실시간 투표로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올해는 에어 서스펜션을 활용한 전기차배터리 소화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설계를 최적화한 모터 열관리 기술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모비스 김동규 책임연구원은 “거창한 혁신보다는 작은 변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나 기능을 개선해보자는 측면에서 접근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같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참석해 최우수상을 시상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의 기술성과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술 개발 과제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R&D 투자비를 역대 최대인 2조원 이상 투입해 모빌리티 분야 선도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전장, 반도체,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 영역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에 글로벌 고객사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25. 18:48
“아무나 못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누구나 즐기는 허니바나나맛(HBM)칩스.” SK하이닉스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반도체 콘셉트의 스낵 제품 ‘허니 바나나맛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스(Chips)’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의 약자인 HBM이 과자에서는 ‘허니 바나나 맛’이라는 약자로 탈바꿈했다. 모양도 반도체 칩을 본뜬 사각형 형태로 제작했다. 고소한 옥수수 칩에 허니 바나나 맛 초콜릿을 더해 씹을수록 은은한 초코 바나나 향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HBM칩스는 대외협력 산하의 브랜드전략 담당 부서에서 기획해 세븐일레븐에 협업 제안을 해 탄생했다. 브랜드전략은 회사의 뉴스룸과 유튜브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SK하이닉스는 “일반 대중이 반도체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려는 기획”이라며 “딱딱한 기업간거래(B2B) 기술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튜브 공개한 영상에는 “혀끝까지 관통하는 맛의 TSV(실리콘관통전극)”, “기존 칩보다 몇배 넓은 고대역폭 풍미 선사”라며 HBM의 특성을 과자 설명에 녹여 재치있게 표현했다. 또 영상에는 “12년 전 역사적인 메모리칩인 HBM을 선보인 대단한 SK하이닉스가 12년 후 허니바나나 맛 칩으로 또 하나의 놀라운 칩을 선보였다”라며 HBM의 전통 강자임을 대중에게 어필했다. SK하이닉스가 소비재와 콜라보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 출시 시작으로 내달 HBM 제품 의인화한 캐릭터 공개하며 유튜브, 굿즈,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 활용해 본격 홍보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과자를 먹으며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반도체와 SK하이닉스를 떠올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며 “어려운 반도체 기술을 일상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브랜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B2B 기업 중에서는 자사의 기술력을 대중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소비재와 콜라보 하는 경우가 있다. 2022년 삼성디스플레이도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의 수율 85% 달성을 기념해 오뚜기와 콜라보해 한정판 ‘QD라면’을 제작했다. 내용물은 오뚜기의 기존 오동통면이지만, 오뚜기에 특별 의뢰해 포장과 이름을 바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QD OLED의 생산을 시작했으며 초기에 수율 향상을 위해 노력한 만큼 빠르게 안정적인 수율을 달성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라면을 제작했다. QD라면은 임직원과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에 라면을 나눴으며 시중에 판매하지는 않았다. 박해리([email protected])
2025.11.25. 18:39
[OSEN=홍지수 기자] 보람상조 직영장례식장인 세민에스보람장례식장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산 중구 이웃돕기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세민에스보람장례식장은 25일 울산 중구청장실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연말 외식 지원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했다. 이 날 전달식에는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및 김경곤 보람카네기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경제적 이유로 외식을 선택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가족 외식 이용권 형태로 쓰일 예정이다. 연말에 가족이 함께 식사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보람상조는 장례식장이 지역 생활과 가장 가까운 접점이라는 점에 주목해 직영장례식장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13개 직영장례식장은 지역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 동래봉생병원에 공원 조성을 위한 후원금을 보태고, 대동병원에 시설 개선 및 의료 서비스 향상 후원금을 각각 전달하며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에 기여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장례식장이 단순한 서비스 공간을 넘어 지역의 삶에 실질적 도움을 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지역 이웃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직영장례식장을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지역의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외식의 기회를 선물해 주신 세민에스보람장례식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외식 이용권이 가족의 소중한 시간을 만드는 데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5. 18:29
[OSEN=강희수 기자] 현대차와 이노션이 '2025 원 아시아 광고제'서 '올해의 브랜드'와 '올해의 에이전시'에 선정됐다. 한국 에이전시 최초의 경사다. 현대차와 이노션 공동 기획한 '밤낚시'는 '올해의 최고 캠페인'에 올랐다. '2025 원 아시아(ONE Asia Creative Awards)'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최고 크리에이티브 작품과 에이전시를 선정하는 시상행사다. 현대차그룹의 현대자동차와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은 26일, 원 아시아 광고제에서 각각 '올해의 브랜드(Brand of the year)'와 '올해의 에이전시(Agency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올해의 최고 캠페인(Highest Ranked Work)'과 '올해의 마케터(Marketer of the Year)'에도 이름을 올려 4관왕을 달성했다. 2020년 출범한 원 아시아는 세계적인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조직인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The One Club for Creativity)'가 주관하는 광고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의적 활동을 증진하고 지역 광고인들의 네트워킹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단순히 작품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아시아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심사 기준에 반영하는 특징이 있어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네트워킹과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원 아시아 광고제의 '올해의 브랜드'와 '올해의 에이전시'는 가장 높은 수상 실적을 달성한 브랜드와 에이전시에 수여하는 상으로, 출범 이래 한국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올해의 브랜드에이전시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노션은 국내 에이전시 중 처음 최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이노션의 전략적 크리에이티브 모델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청소트럭으로 이웃들의 삶을 개선하는 과정을 진정성을 담은 '수소청소트럭(Hydrogen Garbage Truck)' 캠페인으로 브랜드 부문 2위를 달성한 이력이 있다.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이 공동 기획한 단편 영화 '밤낚시'는 이번 광고제에서도 작품성과 혁신성을 모두 인정받아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Best of Branded Entertainment), 크리에이티브 효과성(Best of Creative Effectiveness) 부문 등에서 '최고상(Best of Discipline)'을 포함해 여러 주요 부문에서 수상을 달성했다. 최고상 외에도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2개, 메리트 2개 등 밤낚시는 총 12개 수상을 기록하며 전체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올해의 최고 캠페인'으로 선정됐다. 자동차 제조사가 제작한 영화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도전과 경계를 뛰어넘는 협업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를 받는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단편 영화로 독창적 촬영 기법과 기존의 틀을 깬 광고·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브랜디드 콘텐츠임에도 '아이오닉 5'가 한 번도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구성, '빌트인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등 아이오닉 5의 카메라 시선으로 연출한 독특한 크리에이티브 제작 방식, 러닝 타임 10분 내외의 '스낵 무비(Snack movie)' 장르의 도입 등 혁신적인 시도를 감행하며 '2025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Red Dot Design Award: Brand & Communication Design)'에서 필름 & 애니메이션 분야 최우수상(Best of the Best),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5' 그랑프리 등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 예술마케팅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2025 원 아시아에서도 밤낚시는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현대차그룹이 올해의 브랜드에이전시를 석권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무대에서 위상을 드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더불어 이노션의 자체 CSR 프로젝트 '안전목욕탕' 역시 동상 1개와 메리트 2개를 수상하며 이노션이 '올해의 에이전시'에 선정되는데 의미 있는 성과를 더했다. 이노션의 소셜 공간 리브랜딩 캠페인 안전목욕탕은 낙후된 대중목욕탕을 이노션만의 크리에이티브로 전면 리뉴얼해 고령층으로 이루어진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목욕 환경을 제공한 프로젝트로 디자인 및 크리에이티브 분야 글로벌 어워드서 잇따른 수상으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현대차 글로벌 마케팅 조직의 수장으로서 밤낚시 등 과감한 기획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마케터'로 선정됐다. 원 아시아 광고제의 올해의 마케터 부문은 탁월한 크리에이티브 성과를 이끈 최고 마케팅 리더에게 수여하는 신설 특별상으로, 2025 원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작품의 기획제작 등을 맡은 핵심 마케터 및 팀에게 수여한다. 지성원 전무는 이달 초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대통령상 표창' 수상에 이어 또 한 번 좋은 성과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와 K 브랜드의 이미지 격상에 앞장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25. 18:04
현대성우쏠라이트가 전기차(EV) 전용 차세대 배터리 ‘시판용 eAGM60’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쏠라이트 eAGM60 배터리’는 전기차의 전력 안정화 및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맞춤 설계되었으며, 충·방전 효율과 내구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기차에 장착 시 기존 AGM 대비 방전심도(DoD, Depth of Discharge) 성능이 130% 향상돼 전력 소모가 많은 EV 환경에서도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전기차 시장 확대와 전용 배터리 수요 증가를 고려해 eAGM60을 국내 애프터마켓에 선보인다. eAGM60은 기아 EV6에 순정품으로 장착되어 성능이 검증된 만큼,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우수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성우쏠라이트 관계자는 “eAGM60은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능 향상과 배터리 수명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전기차 전용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성장을 고려한 전기차 맞춤형 배터리 개발을 지속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쏠라이트 eAGM60은 12월부터 전국 공식 대리점 및 지역 소매점을 통해 순차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지주회사인 현대성우홀딩스와 브레이크 디스크, 엔진 파츠, 알로이 휠 등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현대성우캐스팅과 함께 현대성우그룹에 속해 있는 차량 및 산업용 배터리 전문 제조 업체다. 자동차, 선박, 농업, 산업 기계 전반에 걸친 전력 공급을 책임지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 순정 납품 및 전국 100여 개 대리점 유통, 해외 100여 개 국가 수출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25.11.25. 17:00
타겟에서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념해 당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여러 제품이 들은 ‘구디백’을 증정한다. 타겟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부터 매장을 방문하는 첫 100명에게 ‘스웨그 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중 10개에는 약 100달러 상당의 고급 전자제품도 들어있다. ‘닌자 슬러시 프로즌 드링크 메이커,’ ‘라이펜 SE 라이트 헤어드라이어,’ ‘비츠 솔로4 블루투스 헤드폰,’ ‘100달러 상당 타겟 기프트카드’ 등이다. 지점마다 행사 개최 여부가 다를 수 있어 방문전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타겟은 토트백 증정 프로모션 외에도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게임 기기, 아이패드 등 다양한 제품을 할인하고 있어 그동안 눈여겨보고 있던 제품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윤지아 기자금요일 타겟 상당 타겟 금요일 아침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2025.11.25. 15:02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 신성장 창출·산업 구조 전환 등 성과 AI(인공지능)와 SW(소프트웨어) 융합이 지역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부의 디지털 전환 기조에 맞춰 각 지역은 제조·물류·관광·농업 등 전통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며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는 전국 17개 SW진흥기관과 함께 산업 구조 혁신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AI 융합을 통한 신성장 창출, 지역 현안 해결, 산업 구조 전환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 AI로 미래 경쟁력 확보 고양산업진흥원은 ㈜투비이스의 AI 기반 무인매장(카페) 관리 플랫폼 개발과 실증을 지원해 점주의 운영 효율을 높였다. 스마트폰을 통해 AI 객체 인식 기반 CCTV 방범 모니터링과 재고 통합 관리가 가능하며, 고객 응대 자동화 기능을 구현해 실시간 매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프랜차이즈 매장 등으로 실증을 확대하며 현장 적용성과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안양산업진흥원은 ㈜로드맵과 AI 딥러닝 영상 분석 기술 및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한 야외 주차장 관리 시스템을 실증했다. 3차원 스캔으로 주차 공간 점유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며,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높은 정확도를 보여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혁신제품으로 추천됐다. 최근 경기도 유망기업에도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옵티로의 블록체인 기반 AIoT 바이오 물류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물류 데이터 추적과 위·변조 방지 기능을 통해 백신·의약품 운송의 신뢰성과 품질을 높였으며, ㈜포스코 위험물 관제 산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태국·싱가포르 등 해외 실증처를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아이웍스와 AI 항만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도선사협회와 협력해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기반 선박 위치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예선 자동 배정, 입·출항 스케줄 자동분석, 항만 운영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구현했다. 항만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 전남형 SW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블랙버드모빌리티㈜의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프라이빗 투어 차량 예약 플랫폼 ‘블랙버드T’ 상용화를 지원했다. AI 오디오가이드와 맞춤 차량 예약 기능을 통해 자유형 패키지여행을 실현하며, 제주의 관광 산업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태국과 LA에서도 시범 운영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이노테크와 플렉시블 OLED 공정의 결함을 검출하는 AI·SW 기반 비전 검사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정 속도에 맞춰 불량을 식별해 생산성을 높였다. 충남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은 이노테크는 글로벌 매출을 확대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최근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해외 시장 진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임팩티브에이아이와 AI 수요 예측 솔루션 ‘딥플로우(DeepFlow)’를 실증했다. 딥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원자재 가격, 수요, 수급 흐름을 통합 분석해 생산 계획 정확도를 높였으며, 철강 산업의 경영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 디지털 기술로 지역 현안 해결 강원테크노파크는 ㈜디엔비소프트와 협력해 AI 기반 품질검사 및 예측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객체 탐지 알고리즘을 딥러닝 학습기술 모델과 융합해 부위를 자동 판별하고 신선도까지 예측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였으며, 인력 의존도와 품질 편차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메타뷰와 선박 도장 VR 훈련 시스템을 개발했다. 실제 도장 공정을 가상 환경으로 재현해 훈련생이 안전하게 기술을 익히도록 표준화하고, 조선소 현장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도료 낭비와 유해물질 노출을 줄이며 ESG 기반 산업훈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피아스페이스㈜의 VLM(Vision Language Model) 기반 이상 상황 자동 탐지 실시간 영상분석 AI 솔루션 구축과 사업화를 지원했다. 터널·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화재나 군중 밀집 등 이상 상황을 AI가 자동 감지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이다. 스마트시티 안전 인프라 구축에 활용되며 지역 공공 안전 수준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라미랩과 3D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기반 재난의사결정지원 솔루션 ‘D-MAP’을 개발했다. 강우량과 하수관망 데이터를 분석해 침수 위험을 예측하고, 행정망 연계 앱을 통한 대피 안내 등 시민 안전을 지원한다. 이 기술은 해외 기관과 협력해 한국형 스마트 재난 대응 모델로 확산 중이다. 세종테크노파크는 ㈜원모어시큐리티와 멀티모달 기반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 ‘원모어아이’를 공공·산업 안전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로 고도화했다. VLM 기술로 영상을 분석해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오탐률을 크게 줄였다. 실종자 수색, 범죄 탐지 등 세종시 공공보안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의 약 10%를 점유하며 점차 확대 중이다. ━ 산업 구조 전환과 신성장 동력 확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정평시스템㈜과 실시간 암호화 QR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AIoT 융복합 출입통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공·의료시설에 납품되며 통합 보안 인프라 구축의 안정성을 입증했고,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을 통해 공공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또한 KC인증과 특허 기반 기술력으로 지능형 보안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해양드론기술과 AI 기반 참치어군 자동탐지 및 위성운항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기존 유인 헬기 방식 대신 드론과 위성통신기술을 활용해 어군 위치를 자동 탐지하여, 헬기 운용비와 연료비를 절감했다. 필리핀·과테말라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며, 해양 ICT 수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에이치에이치에스와 Edge AI 기술을 적용한 AIoT 산업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통신독립형 복합생체신호처리 기반 스마트 안전모를 개발하며 산업용 웨어러블 기술을 고도화했다. 생체신호 측정기기와 환경센서를 융합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앱으로 알림과 위치 정보를 전송해 작업자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엔틱스와 멀티모달 AI 기반 농기계 안전 사고 감지시스템을 개발했다. 운전자의 영상·생체신호·충격량·기울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사고 위험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경고를 전달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니터링 기능으로 사고 발생 시 영상, 음성, 위치 정보를 관리자에게 전송해 신속 대응을 돕는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탑코어시스템의 메타버스팩토리 기반 라인편성 효율 최적화 기술을 상용화했다. 실제 생산 공정을 가상공장 환경에서 설계해 자원 배분과 작업 동선을 최적화하며, 품질 균일화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 기술은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DX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재학
2025.11.25. 13:31
추천! 더중플 - K방산 이제 고점? 진짜는 내년이다 역대 최대 실적, 역대 최고 주가. 지난 2년간 고공행진하던 ‘K방위산업(방산)’ 대표 주자들의 주가가 최근 주춤합니다. 아직 방산 빅4 기업들의 수주잔고는 100조원이 넘는데 주가는 왜 하락하는 걸까요. 이미 한참 전에 ‘고점’을 찍고 내려온 건지, 다시 그때 그 고점까지 올라갈 순 있는 건지 고민스럽습니다.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는 지식·정보·인사이트를 한번에 얻을 수 있는 투자 콘텐트를 제공합니다. 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방산 빅4의 남은 성장 동력과 주의해야 할 사항을 짚어봤습니다. 주가는 정체 구간이지만 방산 기업들의 실적은 우상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 등 ‘방산 빅4’의 전체 수주 잔고도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방위산업에선 쌓인 일감을 뜻하는 수주 잔고가 중요합니다. 수주한 일거리는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해야 기업 매출로 잡히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큰 계약이라도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합니다. 투자자는 순차적으로 매출·이익에 반영될 수주 잔고를 보고 기업의 미래 실적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나올 성적표를 어느 정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거죠.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방산 기업들이 확보한 대규모 유럽·중동 수주 물량은 2026~2027년에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으로 반영된다”며 “지금은 그 실적을 기다리는 중간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종전은 반길 일이지만 방산 시장에선 투자 심리를 꺼뜨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월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10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뉴스에 방산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죠. 그러나 업계에선 전쟁이 끝나더라도 K방산의 성장은 계속될 거라 예상합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각국이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은 2조7810억 달러(약 3916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럽의 군사비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유럽은 러시아가 이르면 2년 안에 전쟁을 일으킬 거라 보고 재무장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둘째, 방산은 공급자 우위 구조입니다. 세계적으로 무기를 만들 수 있는 국가는 많지 않습니다. 미국·러시아·유럽·이스라엘 등 10개국 안팎이죠. 그런데 이들 국가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집중적으로 무기를 공급하면서, 무기를 사려던 나머지 국가들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습니다. 제대로 된 무기를 제때 내줄 수 있는 공급자가 꼭 필요해진 겁니다. 셋째, 방산 수출은 단순히 무기만 팔면 끝나는 거래가 아닙니다. 무기 계약 하나에 현지 생산, 유지·보수(MRO, Maintenance·Repair·Overhaul)까지 장기 패키지 계약으로 이어지죠. 이 과정에서 MRO 매출이 반복됩니다. 납품 이후에도 꾸준한 수익이 나오는 구조인 셈입니다. 이렇게 방위산업의 성장성은 분명하지만 주가가 움직이는 속도는 기업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주요 종목별로 투자자가 알아야 하는 매수 타이밍, 위험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K방산 고점? 진짜는 내년이다…“마스가 핵심” 저평가 된 종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1528 출렁이는 증시 ‘이렇게 투자해보세요’ ▶‘비만 1단계’도 약발 잘 듣는다…위고비 잡을 K바이오의 진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4929 ▶5500 vs 3500 ‘극과극 전망’…코스피, 세일이야 고점이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341 ▶엔비디아 약발 끝? 천만에…하이닉스·삼전 호재 3가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4284 ▶5억 넣어 월배당 300만원…‘신상 ETF’ 포트폴리오 톱5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672 ▶ENTP 대학생, 알바비 받았어? “이것 사둬라” MBTI 투자법 [젠지의 투자병법⑧]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2716 김인경([email protected])
2025.11.25. 13:00
2019년 용퇴한 조성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용산공고 기계과를 졸업하고 1976년 LG전자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했다. 이후 43년간 LG전자에서 근속하며 부회장직까지 올랐다. 학벌주의가 강한 사회 분위기에서도 실력 하나로 최고위 임원에 오른 샐러리맨의 우상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같은 ‘고졸 신화’는 앞으로 점점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대기업에 다니는 고졸 청년층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에 취업한 청년층(15~29세) 중 ‘고졸 이하’ 학력은 10만2900명으로, 전체 대기업 청년층 가운데 20.6%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5년 10월(11만3700명·27%)보다 6.4%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2·3년제 전문대 졸업자를 의미하는 초대졸 학력도 같은 기간 20.5%에서 11.8%로 줄었다. 반면 대학원을 포함한 대졸 이상은 52.5%에서 67.6%로 늘었다. 특히 규모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도 과거보다 나빠졌다. 대기업에 다니는 고졸 청년층의 상용근로자 비율은 2015년 79.9%에서 2025년 61.6%로 줄었다. 대기업 대졸 취업자의 93.7%가 상용 근로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비율이다. 대신 임시·일용 근로자 비율이 20.2%에서 38.4%로 크게 늘었다. 그만큼 대기업에 취업하더라도 계약직으로 채용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고졸 채용이 줄어든 원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고용 한파가 장기화되면서 대기업이 고졸 채용 문부터 닫기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에너지 기업은 최근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마이스터고 공채를 일시중단하기도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환경 변화로 대기업에서 고졸 직무 수요가 크게 줄어든 점도 한몫한다. 재계 관계자는 “대졸 공채 자체가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상황에서 과거에 비해 수요가 적은 고졸 인력 채용도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설립 취지와 달리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취업 대신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업계고 졸업자 가운데 취업자 비율은 25.6%로, 4명 중 1명만이 취업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대나 일반대로 진학하는 경우는 49.2%로, 절반에 가까웠다. 5년 전인 2020년 진학률(42.5%)보다 6.7%p 늘어났다. 다만 삼성 등 일부 주요 그룹에선 여전히 고졸 채용 전형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도 반도체(DS) 부문에서 고졸 제조직 공채를 진행했고, 지난 2007년부턴 삼성이 후원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명을 특별채용해왔다. 삼성SDI도 현재 마이스터고 채용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역시 연 2회 고졸 대상 생산직군 공채를 진행하는 한편, 연 1회 마이스터고 추천채용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생산과 설비 운영이 핵심인 철강업계에선 실무 적응력이 뛰어난 인재가 중요하다 보니 학력과 관계 없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중소기업정책연구실장은 “직업계고 재학생의 대학 진학 비중이 높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기업 수요에 맞춰 직업계고 재학생에 대한 AI 활용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5.11.25. 13:00
토스 향한 업계의 오해와 진실 경제+ 지난달 대중의 뭇매를 맞은 카카오톡 업데이트 사태의 여파는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 책임론에서 그의 전 직장 토스로까지 옮겨붙었다. 내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감(혹은 무리)하게 빠른 속도로(혹은 성급하게) 대규모 업데이트를 감행한 그의 업무 스타일이 토스와 닮아 있다는 게 요지였다. 한마디로 홍 CPO가 카카오에 ‘토라포밍’을 시도했다는 것. 토라포밍은 토스 전·현직자, 그리고 IT 업계에 은은하게 퍼져 있는 표현이다. 토스 출신들이 이직 또는 창업한 회사에 ‘토스식’ 업무 스타일을 이식하려 할 때 ‘저 사람, 토라포밍 중이네’라고 말한다. 마치 SF에서 낯선 행성을 인간들에게 익숙한 환경으로 만드는 것(테라포밍·Terraforming)처럼 말이다. 이직이 잦은 IT업계 특성상 한 기업 안에도 온갖 기업 출신들로 가득한데, 왜 유독 토스라는 기업에만 ‘토라포밍’이란 표현까지 나오는 걸까. 현재 IT 업계에 스며들고 있는 토라포밍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분석했다. 토스 프로덕트 오너(PO)로 수년간 일해 온 A는 2년 전쯤 일을 그만둔 뒤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쉬는 기간 동안 종종 다른 기업 채용 담당자로부터 티타임 제안이 오곤 했다. 그때 만났던 국내 유명 IT기업 채용 담당자는 A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여기는 A님 일하고 싶은 대로 원없이 일할 수 있어요.” ◆‘1am=1pm’ 토스 출신의 실체=이후에도 비슷한 만남을 몇 번 더 경험한 뒤 A는 깨달았다. ‘토스에서 n년 이상 근무했다 하면 다들 일친자(일에 미친 자)인 줄 아는구나….’ 실제 국내 한 HR 스타트업 관계자는 “(토스 출신들은) 새벽 1시에 전화해도 오후 1시에 받는 것처럼 일한 사람이란 이미지가 있어서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인 건 맞다”고 말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토스 출신 창업가는 첫 이미지부터 좋은 점수를 먹고 들어가는 게 사실이다. 적어도 미팅의 기회가 한 번은 더 주어진다는 게 벤처캐피털(VC) 업계와 토스 출신 창업가들의 공통된 증언. 익명을 요청한 국내 한 스타트업 채용 담당자는 “‘토스 출신은 업무 의욕이 높고 주도적’이라는 인식이 있어 초기 스타트업이나 성장에 정체가 걸려 있는 스타트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재”라고 했다. 반면 대기업 등 나름 규모를 갖춘 기업들은 토스 출신 구직자들에게 살짝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기존 토스 경력자들이 이미 그 기업이 갖춰 놓은 절차 등에 답답함을 느끼거나 적응하지 못한 채 퇴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토스 출신으로 지난해 AI 스타트업 컷백을 창업한 김담형 대표는 “토스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간 사람이든, 다른 곳에서 토스로 온 사람이든 처음엔 속도에 대한 온도차가 크다. 토스에서는 ‘배포 후부터가 일의 시작’이라고 할 정도로 완벽보다 빠른 실행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잘러 또는 트러블메이커?=카톡 업데이트 사태 후 카카오의 내부 관계자는 “카카오 사람들은 카톡의 작은 변화 하나에도 사용자들이 얼마나 예민한지 아니까, 업데이트할 때 굉장히 조심스럽다. 홍민택 CPO 입장에선 ‘너넨 왜 그리 소극적이야? 토스는 안 그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원래 있던 직원들의 판단력을 무시한 오만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토라포밍이 오작동하면 이처럼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종종 ‘오만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국내 한 스타트업 채용 담당자는 “토스 출신 직원 입장에선 ‘여긴 일 처리도 느리고 다들 의견이 없어?’가 되고, 원래 있던 직원 입장에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저래’ 식의 불만이 생기는 거다”고 털어놨다. 토라포밍이 주목받는 건 이승건 토스 대표가 창업 초기부터 고집스럽게 만들어 온 토스만의 독특한 조직 문화 때문이기도 하다. ‘DRI 없이 임원의 강력한 의견 개진만 존재한다면 그건 그저 악성 톱다운 문화에 불과하며, 토스가 일하는 방식과 하등 상관이 없습니다.’ 지난달 1일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전체 공개로 올린 글 내용 중 일부다. 주어는 없었지만, 카카오 사태로 토스의 문화까지 입방아에 오르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듯 보였다. 이 대표가 언급한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는 실무 직원에게 최종 의사결정권을 주는 토스의 대표적인 업무 시스템이다. 그 기저엔 피드백을 자주 구하라(Ask for Feedback), 더 높은 수준을 추구하라(Aim Higher) 등 팀 운영 기반이 되는 코어 밸류(Core Value·핵심 가치)가 자리잡고 있다. 토스에서 HR 담당 업무를 했던 한 전 직원은 “채용 과정에서도 1차 직무 면접에 통과하면 2차로 문화적합성 면접을 보는데, 코어 밸류를 바탕으로 이 사람이 토스에 어울리는 인재인지 한 시간 넘게 확인한다. 맞지 않는 부분이 발견되면 직무에 적합한 인재여도 입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IT 업계 창업사관학교 ‘토스’=토스 사업 부문에는 제품 중심 조직 ‘사일로(Silo)’가 여러 개 있고 PO들이 이 사일로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 덕분인지, IT 업계에서 토스는 창업사관학교로도 불린다. 토스 PO로 일하다 올해 기업용 AI 에이전트 솔루션 스타트업 바이버스AI(Vibers.ai)를 창업한 신재인 대표는 “PO는 사일로 안에서 재무권이나 정책 전권을 부여받는다. 소위 ‘남의 돈’으로 사업체 간접 운영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에서 나온 창업가들은 자신의 스타트업에 토스에서 익숙해진 것들을 ‘토스’한다. 토스에서 PO로 약 3년간 근무 후 창업한 신재인 대표는 공동창업자들과 제일 먼저 한 일 중 하나가 ‘코드 오브 컨덕트(Code of Conduct)’, 즉 팀의 행동 강령을 만드는 것이었다. 신 대표는 “토스에선 팀원들의 모든 소통과 업무가 코어 밸류에 기반해 작동했다”며 “우리 회사에도 토스에서 배운 대로 일하는 방식에 대한 정렬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담형 컷백 대표는 슬랙 메신저 안에서 전 직원에게 모든 정보가 공유되는 토스의 문화를 컷백에 그대로 도입했다. “정보 열람이 자유로워야 직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이미 기록돼 있는 내용을 통해 그간의 사례들을 파악, 혼란 없이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토스의 성장과 함께 ‘토’라포밍의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 전직 토스 PO였던 한 업계 관계자는 “10년 간 토스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고 갔는지 생각해 보면 ‘토스 출신’ 이미지가 시장에서 실제보다 너무 강렬하게 이미지화 돼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일부 사례가 토라포밍의 대표 사례처럼 확대 해석되는 측면도 있을뿐더러 토라포밍 역시 하나의 정해진 방향이 있는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7년 간 일하던 토스에서 나와 스타트업 조직문화 컨설팅을 하고 있는 김형진 인사이드앤써 대표는 “당장 2~3년 뒤 토스는 내가 다니면서 느낀 토스와는 또 다른 문화가 만들어져 있을 것”이라며 “토라포밍도 그 사람이 토스의 어느 단계에 있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혁신의 최전선에서 비즈니스의 미래를 봅니다. 첨단 산업의 '미래검증 보고서' 더중플에서 더 빨리 확인하세요. 카카오도 ‘토라포밍’ 당했어? IT판 휩쓰는 토스출신 파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2750 ‘서울 김부장’ 삽질 그만해라…요즘 대기업 실적 가르는 AI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4560 “주가 폭락? 아직 김창한 믿는다” 크래프톤 이사회 충격 영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366 PM 일자리 다 그들이 뺏는다, 카카오·토스가 모신 ‘새 직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1848 홍상지([email protected])
2025.11.25. 13:00
추수감사절 만찬 준비를 하는 한인들의 부담이 작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칠면조 가격 등 주요 식품들의 가격이 작년 대비 내렸기 때문이다. 일리노이농업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파운드 냉동 칠면조의 평균 가격은 18.0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파운드당 1.13달러 수준이다. 전국 평균 21.50달러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올해 칠면조 가격은 전년 대비 16.3%가 떨어졌다. 10월 기준 올해 칠면조 가격은 이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칠면조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고 조류독감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숫자가 예상보다 적게 나타나면서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 칠면조 가격이 추수감사절 만찬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연휴 장바구니 물가는 작년에 비해 하락할 것을 보인다.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10인 기준 추수감사절 만찬을 위한 가격은 평균 49.20달러로 집계됐다. 칠면조와 함께 스터핑, 고구마, 빵, 완두콩, 크랜베리, 채소 트레이, 펌킨 파이, 휘핑 크림 등을 모두 포함한 가격이다. 전국 기준 올해 추수감사절 만찬 비용은 55.18달러로 작년 대비 5%가 줄었다. 2022년에는 64.0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하지만 작년 대비 상승한 제품들도 있다. 고구마는 37%, 베지 트레이는 61%나 올랐다. 고구마의 경우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가 컸고 베지 트레이의 경우 공급망 문제와 노동력 부족 현상이 가격 인상으로 연결됐다. Nathan Park 기자추수감사절 장바구니 추수감사절 장바구니 기준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만찬
2025.11.25. 12:41
'1세대 K뷰티 기업'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을 이끌었던 참존이 경영난 끝에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참존은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3부(강현구 부장판사)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재판부는 같은 날 참존에 대해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 명령은 회생을 신청한 기업이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법원 허가 없이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무를 갚는 행위를 막고 채권자의 가압류, 가처분 등을 금지하는 조치다. 재판부는 "회생 절차 개시 신청에 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회생채권 또는 회생담보권에 관해 기한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담보권실행을 위한 경매 절차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참존은 약사 출신인 김광석 전 회장이 1984년 설립한 회사다. 국내 최초로 클렌징 워터를 선보인 참존은 청개구리 광고로 유명해져 1990년대 호황을 누렸지만 2010년대 브랜드숍 등에 밀려 매출이 급감하면서 경영난을 겪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1.25. 10:00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 및 고정됐다. 이날 오후 1시36분 고정작업이 완료된 누리호는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한 후 27일 0시55분 발사될 예정이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5.11.25. 9:27
이재명 정부가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지난 분기 산업재해 사망자가 3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영세사업장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처벌 강화만으로는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의 재해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3분기(누적) 산업재해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사고 사망자는 457명으로 전년 동기(443명) 대비 14명(3.2%) 증가했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를 말한다. 이번 통계는 ‘산재와의 전쟁’을 선언한 이재명 정부의 사실상 첫 산재 성적표다. 정부는 산재 발생 기업에 고액 과징금 등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예고했고, 지난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도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본격 적용됐다. 그럼에도 2022년 통계 작성 시작 이후 매년 감소하던 산업재해 사망자가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단기간 지표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 흐름을 봐 달라”고 설명했다. 뜯어보면 산재 사망자는 영세사업장을 중심으로 늘었다. 50인(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은 182명으로 전년 대비 12명(6.2%) 준 반면, 50인(건설업 50억원) 미만 사업장은 275명으로 26명(10.4%) 늘었다. 특히 5인 미만(건설업 5억원) 사업장에서 27명(24.5%)이나 증가했다. 업종별로도 건설·제조업이 아닌 기타 업종에서 사고 사망자가 올해 128명으로 전년(106명)보다 22명(20.8%) 늘면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 중 규모가 영세한 도·소매업에서 사망자가 20명으로 전년보다 11명 증가했고, 농림어업은 19명으로 10명 늘었다. 건설업 역시 공사 기간이 짧고 안전관리 수준이 낮은 5억원 미만 소규모 현장에서 전년 대비 19명 늘어 91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전체 건설업 재해 사망자(210명)의 43%에 해당한다. 산업계는 “산재가 주로 작은 사업장에서 늘고 있는 만큼 처벌 강화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알고 있다고 답한 222개 기업 중 73%인 162개사가 “중대재해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예방보다 사후 처벌에 치중돼 있어서’가 57%(92개사)로 가장 많았다. 박귀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처벌 만능주의가 되어서는 안 되고, 느리더라도 영세사업장의 인식 개선과 실질적 지원책이 중심이 돼야 산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엄격한 처벌 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류 본부장은 “정부의 안전·보건 정책은 사후 책임을 엄중히 묻고, 역량 있는 기업이 제 역할을 하도록 요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주([email protected])
2025.11.25. 9:15
4차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대에 똑바로 서는 기립 작업을 마쳤다. 25일 우주항공청(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오후 1시36분 누리호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에 기립 및 고정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9시 특수 제작된 무진동 차량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조립동에서 밖으로 나왔다. 당초 오전 7시40분부터 이송을 시작하려 했으나, 비가 내리면서 미끄러짐 등을 우려해 일정이 지연됐다. 오전 10시42분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장치인 ‘이렉터’에 실려 발사패드에 수직으로 세워졌다. 발사체 아랫부분은 4개의 고리가 달린 지상고정장치(VHD)를 이용해 단단히 고정했다. 발사 직전, 엔진이 최대 추력에 도달하면 고정은 해제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산화제)를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칼’(공급라인) 연결과 기밀 점검 등이 진행됐다. 항우연 측은 “기상 상황 등의 이유로 예정된 작업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26일 오전까지 추가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주청은 26일 오후 늦게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조건,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의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27일 0시55분 발사가 유력한 상황이다. 1~3차 발사 때와 달리 이번에는 처음으로 야간 발사에 도전한다.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오로라 측정 등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태양빛이 약한 시간대에 600㎞ 상공의 태양동기궤도까지 진입해야 해서다. 어두운 환경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작업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시간대라는 점은 부담이다. 발사 당일 기상 조건과 기술적 변수 등도 관건이다. 누리호는 앞서 2021년 1차 발사에 실패했고, 2차(2022년)와 3차(2023년) 발사는 기술적 문제로 1~2차례 일정이 연기됐으나 최종적으로는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4차 발사는 정부(항우연) 주도로 진행하던 앞선 발사와 달리, 민간기업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뉴스페이스 시대’ 진입의 신호탄이라는 의미가 있다. 민간 체계종합기업(우주발사체 등 대형 시스템 개발의 전 과정을 총괄하는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부터 조립, 구성품 참여업체 관리 등 발사 직전까지 모든 과정을 주관했다. 다만 발사 자체는 여전히 항우연이 주도한다. 내년과 내후년 예정된 5차, 6차 발사에서는 기업의 참여 범위를 발사 과정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어환희([email protected])
2025.11.25. 9:04
‘아시아 최대 부호’ 무케시 암바니(68)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이 당일치기 일정으로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났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수뇌부도 총출동해 암바니 회장을 맞이했다. 삼성전자는 “6G 통신 장비 등 분야에서 양사가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과 장남인 아카시 암바니(34)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이 이날 한국을 방문했다. 오전 10시쯤 방한해 오후 10시쯤 인도로 귀국하는 짧은 일정이었다. 부자(父子)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건 처음이다. 암바니 회장은 ‘인구 대국’ 인도에서 석유화학·에너지·통신 등 사업 분야에 진출해 인도 최대 규모 그룹을 이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재산은 1114억 달러(약 162조원) 규모다. 인도는 물론 아시아 최고 부호(세계 15위)다. 삼성은 2012년부터 릴라이언스에 4G LTE 통신 장비를 단독 공급한 인연을 갖고 있다. VIP 고객의 방한인 만큼 삼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을 들였다. 전용기로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암바니 회장을 처음 맞은 건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장(사장)이었다. 이후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으로 이동한 암바니 부자를 이재용 회장이 맞이했다. 이날 오후 내내 삼성전자 모바일·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DX 부문장(사장)을 비롯해 김우준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남궁홍 삼성E&A 사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 삼성 최고경영진의 발표가 이어졌다. ━ 삼성전자 “양사 6G·ESS 배터리 등 협력 기대” 암바니 부자는 삼성이 지난달 말 처음 출시한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 XR’,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 같은 신기술도 직접 체험했다. 사장단은 이어진 암바니 부자와 이 회장의 만찬에도 모두 참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수뇌부가 총출동한 발표에, 만찬까지 함께하는 건 보기 드문 일”이라며 “성의를 다해 VIP로 ‘모셨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이례적으로 자료를 내고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는 화학·유통 중심의 기존 사업을 정보통신(ICT) 분야로 확대하며 사업 구조를 넓혀가고 있다”며 “향후 반도체·통신 등 분야에서 종합 역량을 갖춘 삼성과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6G 네트워크 장비 공급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릴라이언스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방한을 계기로 대형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일명 ‘JY(이재용) 네트워크’ 경영의 성과로 볼 수 있다. 이 회장은 암바니 회장의 자녀 3명 결혼식(2018년, 2019년, 2024년)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대받아 참석했다. 당초 암바니 부자는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이노베이션 뮤지엄과 기흥·화성캠퍼스 반도체 라인을 둘러볼 예정이었지만 급히 일정이 변경됐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과 암바니 회장 사이에 ‘짧은 일정인 만큼 삼성의 사업 현황을 알차게 교류하고 싶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기환([email protected])
2025.11.25. 8:02
━ AI 경쟁 재점화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가 ‘챗GPT를 따라잡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AI 거품론으로 주춤하던 시장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NYSE)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6.31% 급등한 318.58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의 주가가 3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알파벳의 강세로 엔비디아 등 다른 미국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3년 11월 오픈AI의 챗GPT 등장 이후 구글은 한동안 ‘오픈AI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제미나이3 출시 이후 반응은 달라졌다.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는 이날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챗GPT를 버리고 제미나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니오프는 제미나이3의 성능 개선이 ‘엄청나다(insane)’며 “추론과 속도, 멀티모달에서 모두 더 날카롭고 빠르다”고 칭찬했다. 제미나이3를 활용해 새 버전으로 내놓은 이미지 AI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도 정확한 텍스트 표현과 감쪽같은 이미지 편집 기능으로 각종 소셜미디어(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인증샷들이 올라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제미나이3가 ‘AI 버블론’에 침잠했던 기술계를 움직였다. 지난 18일 출시된 제미나이3는 각종 벤치마크(기준)에서 오픈AI의 새 모델 ‘GPT-5.1’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AI의 사고·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인류의 마지막 시험’(Humanity’s Last Exam) 평가에서 37.5%를 받아 GPT-5.1(26.5%)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20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달 제미나이3 시범 서비스를 미리 접한 뒤 회사 직원들에게 “구글의 AI 발전이 회사에 일시적인 경제적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 당분간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현지 언론들은 구글이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을 다시 불러오는 등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평가한다. 미국 매체 와이어드는 지난 3월 ‘오픈AI를 따라잡기 위한 구글의 2년간의 광란’이라는 기사에서 “(구글) 직원들은 1조 달러 규모의 거대 기업이 스타트업 속도에 더 가깝게 움직여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는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조직 문화를 완전히 뒤엎으면서 AI 개발에 총력전을 벌였다는 것이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은 신기능과 새 모델을 공개하며 구글의 역습에 대응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날 챗GPT에 ‘쇼핑 리서치’ 기능을 선보였다. 원하는 상품을 설명하기만 하면 수십 개 사이트를 AI가 대신 검색해 최적의 구매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앤스로픽도 이날 강점으로 꼽히는 코딩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클로드 최신 모델 ‘오퍼스4.5’를 출시했다. 엔비디아 1강 체제였던 AI 반도체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구글은 제미나이3를 자체 개발한 반도체인 TPU(텐서처리장치)만으로 개발했다. AI 개발에 꼭 필요하다고 알려진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의존에서 벗어나 자체 생산망을 구축한 것이다. 디인포메이션은 메타도 2027년 자사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GPU 대신 구글의 CPU를 사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메타까지 TPU 사용에 합류하게 되면 구글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다. 김남영([email protected])
2025.11.25.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