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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훈훈한 설 명절 인사.."에너지 장전하고 올 것"

[OSEN=지민경 기자] 그룹 크래비티(CRAVITY: 세림.앨런.정모.우빈.원진.민희.형준.태영.성민)가 설 연휴를 맞아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크래비티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설맞이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멤버들은 한복과 정장, 모자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개성을 뽐냈고,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크래비티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 정규 2집 'Dare to Crave(데어 투 크레이브)' 활동을 시작으로 단독 콘서트, 에필로그 앨범, 이번 팬 콘서트까지 정말 열심히 러비티(공식 팬클럽명)와 달려왔는데, 그 덕분에 더욱 기쁘고 뿌듯한 마음으로 새해 첫 연휴를 맞이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휴에는 러비티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가족들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재충전하시길 바란다. 저희도 올해 더 다양한 모습들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에너지 장전하고 올 테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 4월 데뷔한 크래비티는 다채로운 콘셉트와 독창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청량과 파워풀을 오가는 무대를 선보이며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 특히, 거침없는 도전과 성장을 거듭한 가운데, 지난 2024년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이하 '로드 투 킹덤’)'에서 뛰어난 실력과 팀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데뷔 5주년을 맞이한 지난해에는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를 통해 과감한 리브랜딩에 나서 음악적 스펙트럼과 세계관을 한층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앨범을 선보이며 팀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역량을 드러냈고, 타이틀곡 'SET NET G0?!(셋넷고)’로 음악방송 2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단독 콘서트 '데어 투 크레이브'를 통해 데뷔 5년 만에 핸드볼경기장에 입성하기도 했다. 크래비티는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이들의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각종 방송과 자체 콘텐츠는 물론 라디오, MC, 드라마, 뮤지컬 등 전방위에 걸쳐 활약을 펼치며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이런 활약은 다양한 시상식에서 그 결실을 맺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2024 슈퍼사운드 페스티벌'에서 퍼포먼스 남자 그룹 부문을 수상했고,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에서 'K 월드 드림 베스트 퍼포먼스상',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는 'AAA 아이콘' 가수 부문까지 거머쥐며 이들의 견고한 성장과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새해에도 크래비티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6 크래비티 팬 콘서트 '비티 페스타'(2026 CRAVITY FAN CONCERT 'VITY FESTA')'를 통해 더욱 화려해진 퍼포먼스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러비티와 성공적인 새해를 열었다. 오는 3월 18일 일본 세 번째 싱글 'BLAST OUT(블래스트 아웃)' 발매를 앞둔 가운데, 이들이 국내외를 누비며 이어갈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크래비티는 매주 월요일 9시 자체 콘텐츠 'CRAVITY PARK(크래비티 파크)'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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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신장 183cm, 비주얼 말해 뭐해…밴드 보이드, 3월 데뷔

[OSEN=장우영 기자] 3월 데뷔를 앞둔 5인조 남성밴드 보이드(V01D) 멤버들이 비주얼이 공개됐다. 소속사 IX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송유찬(드럼), 조주연(보컬), 케빈박(키보드·보컬), 정지섭(기타·보컬), 신노스케(베이스) 5명 멤버의 개인별 콘셉트 컷을 공개하며 데뷔 임박을 예고했다. 12일에는 5인 멤버들이 밴드 특유의 트레디셔널 한 매력으로 강렬한 시선으로 응시하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은 밴드 보이드의 정체성과 음악에 대한 멤버들의 진정성의 일면을 보여주는 콘텐츠로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주얼 공개에 앞서 멤버 3명의 라이브클립 영상을 공개해 향후 이들의 음악적 역량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케빈박은 달담 원곡 ‘졸업’을 키보드로 연주하며 가창을 선보였고, 조주연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보이드 멤버로서 첫 모습을 공개했다. 기타리스트 정지섭은 015B ‘이젠 안녕’으로 본격 활동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전 멤버 180cm 이상, 평균 183cm의 장신 실루엣이 빚어낸 비주얼, 밴드 본질에 충실한 연주력을 과시하며 무대 위에서 이변을 연출하겠다는 각오도 엿보인다. 단체컷과 유닛 포토를 통해 선보인 패션룩으로 데뷔 타이틀곡이 어떤 분위기가 될 지를 예측하는 이들의 댓글을 비롯해, 국내·외 방문자들의 다양한 반응으로 보이드의 향후 활동에 초점이 맞춰졌다. IX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보이드(V01D)는 팀명에 표기된 ‘01’과 맥락이 닿는 ‘최고, No.1’을 향해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가 하나의 완성된 서사로 이루어진 밴드”라며 “글로벌 무대를 목표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감정 전달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밴드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보이드는 3월초 선공개 싱글 발표에 이어 본 타이틀곡을 연속 공개하며 활동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2.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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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단아한 한복 자태.."원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설 인사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가 밝은 미소와 함께 2026년 새해 인사를 건넸다. 우주소녀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단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설맞이 인사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멤버들은 다채로운 색감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단아하면서도 화사한 매력을 드러냈다. 함께 모여 밝은 미소를 짓는 모습은 설 명절 특유의 훈훈한 분위기를 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주소녀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어느덧 2026년 설날이 다가왔는데,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맞이하는 명절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이번 연휴가 긴 만큼, 걱정 없이 푹 쉬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온한 설날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며, "특히, 긴 시간 동안 곁을 지켜준 우리 우정(공식 팬클럽명)들 덕분에 곧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올해도 더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붉은 말의 해인 만큼 힘차게 달려 나가며 2026년에도 원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란다. 우정아 우정해!"라고 다정한 인사를 전했다. 오는 25일 데뷔 10주년을 앞둔 우주소녀는 그간 '이루리', '언내추럴(UNNATURAL)', '너에게 닿기를' 등의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독보적인 세계관과 콘셉트를 구축해 왔다. 특히, '이루리'는 희망찬 메시지로 '새해 첫 곡'으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6년 연속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인기 검색어와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고, 올해 역시 1월 1일 음원 차트에 재진입하며 변함없는 저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우주소녀는 음악 활동은 물론 연기, 뮤지컬, 글로벌 무대까지 개인 활동 영역을 넓히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추소정(우주소녀 엑시)은 멤버 다영의 솔로 데뷔곡 'body(바디)'를 비롯해 꾸준히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 역량을 입증해 왔으며, 드라마 '이혼보험'에서 활약한 데 이어 영화 '유령의 집'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설아는 해외 팬미팅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나며 활동 반경을 넓혔고, 김지연(우주소녀 보나)은 드라마 '귀궁'과 '내부자들'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수빈은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는 것은 물론, 뮤지컬 '말리'의 주인공으로 오늘(15일)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올라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손주연(우주소녀 은서)는 지난해 '귀시'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고, 여름 역시 안정적인 연기 실력으로 영화 '교생실습'에 캐스팅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영은 지난해 9월 발매된 첫 솔로 앨범 'gonna love me, right?(고나 럽 미, 롸잇?)'의 타이틀곡 'body'로 '2025 KGMA'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여자'상을 수상하는 등 완벽한 솔로 데뷔를 알렸고, 연정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슈가'의 주연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탄탄한 팀워크를 기반으로 만능 엔터테이너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우주소녀는 2026년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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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져 탈출한 北미녀 종업원 "내가 신세경 실제 모델이었다"

블라디보스톡을 무대로 남북한의 치열한 첩보전을 그린 영화 '휴민트'에는 북한 식당 지배인(박명신)이 함께 일하는 종업원 채선화(신세경)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내가 아는 사람중에 캄보디아에서 조선(북한) 식당 하는 사람이 있는데, 얼마 전에 그 밑에 데리고 있던 아이 하나가 남조선 남자와 눈이 맞아서 도망을 갔다더라. 너도 기왕이면 살 길을 잘 찾아봐.' 수많은 관객 중에 이 장면에서 유독 웃음보가 빵 터진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한수애씨(33)와 남편. "옆 사람들은 왜 웃나 했을 거에요. 그거 제 얘기거든요." ━ 영화 속 신세경의 모델, 북한 사투리에서 노래까지 1993년 평양에서 태어난 한 씨는 북한 대외봉사일꾼양성학원에서 2년 반의 교육을 마치고 캄보디아 씨엠립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도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 목숨을 건 탈출에 성공했다. 현재 남한에서 '통일메아리악단' 단원과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한 씨는 영화 '휴민트' 기획 초기부터 고증 담당, 특히 신세경이 연기한 여주인공 채선화의 실제 모델 역할을 했다. 대사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신세경이 부른 패티김의 노래 '이별'도 한 씨의 지도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북한식으로 노래하는 샘플을 만들어 전달하고, 며칠 뒤 신세경씨의 노래를 들었는데, 제가 부르는 것 같았어요. 배우는 역시 대단하구나 했습니다." 한 씨는 지난 2012년부터 캄보디아의 도시 씨엠립의 북한 식당에서 약 4년간 일했다. 해외 북한 식당 종업원은 충성심, 집안 성분, 외모와 악기 등 개인기, 외국어 실력 등을 모두 갖춰야 할 수 있는 일이다. 여기에 월 150달러(당시 기준)라는 월급까지, 북한 젊은이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라 대략 1000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했다. "남한 사람들은 '애개' 할 금액이죠. 하지만 당시 북한에선 정말 큰 돈이었습니다." 함께 일하던 종업원은 모두 16명. 이들의 임무는 '식당의 매상을 높여 외화를 획득하는 것'이었다. "남한 사람들은 적이고, 그 주머니를 터는 것은 애국이다. 그러니 필요하면 여우 짓이라도 아끼지 말라고 교육을 받았죠." ━ 100일 동안 매일 찾아온 남자 한씨의철통 같은 사상무장은 2013년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 봄눈처럼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건설회사 직원으로 캄보디아 파견 중이었던 남편은 어느날 혼자 찾아와 "100일간만 커플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북한 식당들은 예약을 할 때 자신이 원하는 종업원을 접객 담당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정말 100일 연속으로 찾아왔을까? "그럼요. 120번은 왔을걸요. 점심에도 오고, 저녁에도 오고…." 사실 한 씨의 식당 생활은 그리 편하지 않았다. "종일 일하고, 휴일은 한달에 한번, 다 같이 시내에 외출했다 돌아오는 것 뿐이었어요. 방도 4명이 같이 쓰고, 개인행동은 상상할수도 없었습니다." 가장 괴로운 건 동료들과도 쉽게 마음을 터놓을 수 없었다는 것. 같은 종업원 사이에도 동태를 보고하는 보위성 요원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때 남편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얄미운 동료의 흉을 보기도 하고, 가끔은 절대 금기인 북한 이야기, 가족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그렇게 몇해가 지나고, 거의 매일 끼니를 함께 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선 사상이고 분단이고 하는 것들이 모두 의미가 없어졌다. "하루는 제 앞에서 김정은 흉내를 내면서 장난을 치더라고요. 교육받은 대로 하면 '당장 나가!'하고 내쫓아야 하는 상황이죠. 그런데 저는 그냥 픽 웃으면서 '오빠, 여기선 그러시면 안 됩니다' 하고 말았어요." 이런 한 씨의 태도를 보고 남편은 '아, 세뇌가 풀렸구나'하고 생각했다. 남편이 얘기하는 한국 생활은 한씨에겐 도대체 상상할 수도 없는 이야기 투성이였지만, 어느새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언젠가 우리가 함께 살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꿈을 나누고 있었다. 그만치 한 씨는 남편이 없는 씨엠립 생활을 상상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 "불쌍해서 어쩌니", 그리고 "도망가자" 그러던 어느날, 지금의 시어머니가 찾아왔다. "남편이 제 얘기를 하도 많이 하니까 어머니는 걱정이 되셨던 거에요. '얘가 북한 여자 꼬임에 빠져 월북이라도 하면 어떡하니' 하셨대요." 하지만 정작 한 씨를 만난 시어머니는 눈물 한 바가지를 쏟으며 한 씨의 손을 꼭 잡아주고 돌아갔다. "제가 불쌍하다고, 남편과 제가 너무 애틋하다고 가슴 아파하신 거에요." 지금도 시어머니는 '아들은 버려도 며느리는 데리고 살겠다'고 하신다. 어머니 허락(?)까지 받은 남편은 마침내 "내가 여기서 데리고 나갈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단은 쉽지 않았다. 늘 평양에 두고 온 가족들이 눈에 밟혔던 한 씨는 탈주 날짜를 잡았다가, 거사 전날 '도저히 못하겠다'며 되물리는 일을 반복했다. 한씨가 북한으로 돌아가는 날짜가 잡힌 뒤, 남편의 끈질긴 설득에 마침내 한 씨도 마음을 굳혔다. 떠나기 전날 밤, 친하게 지내던 동료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 친구도 손님 한 사람과 각별한 사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만약에 그 사람이 같이 달아나자고 하면 갈거니?" 가만히 바라보던 그 친구는 한 씨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언니, 저는 그 사람이 가자고만 하면 당장 따라갈 것 같아요." 이 격려 덕분일까. 용기를 낸 한씨는 다음날 귀국 선물을 산다며 시장에 간 뒤, 감시원을 따돌리고 남편의 차에 오를 수 있었다. 지금도 한씨는 그 친구의 눈빛을 잊지 못한다. 두 사람은 미리 계획한대로 브로커를 통해 태국 국경을 몰래 통과했고, 다시 방콕 한국 대사관으로 여섯 시간 동안 차를 달렸다. 대사관에 한 씨를 인계한 뒤에야 남편은 한숨을 돌렸다. 각각 한국으로 날아온 두 사람은 6개월 뒤, 한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자마자 결혼식을 올렸다. ━ 끔찍했던 현실,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았구나" 한 씨는 '엄마'가 된 뒤 '탈출'의 의미를 새삼 깨달았다고 말한다. "내가 그냥 북한에 살았다면 꿈도 꿀 수 없었던 것들을 아이에게 해 줄수 있다는 게 정말 기뻐요. 그때 남편을 따라나서지 않고 북한으로 돌아갔다면, 평생 얼마나 많은 후회를 했을까요." 현재 한 씨는 둘째를 임신중이다. 사실 한 씨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북한 여성들이 어떤 위험에 놓여 있었는지 잘 몰랐다. 2023년 미국 국무부의 '세계 인신매매 보고서'는 북한의 충격적인 실태를 고발했다. 국경지대 브로커들이 탈북을 명목으로 북한 여성들을 빼돌려 중국의 인신매매 조직으로 넘긴 사례가 적지 않고, 수많은 인권유린 사례에 북한 당국자들이 연루되어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영난에 몰린 북한 식당이 외국인 업자들에게 여성 종업원들을 '빚 대신 넘긴' 사례도 기록됐다. '휴민트'를 본 한 씨는 옛날 자신과 똑같은 극중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의상이 반갑기도 했지만, 그들의 삶이 너무 어둡게 그려져 가슴아프기도 했다. "남편에게 물어봤어요. '오빠, 만약에 영화 내용처럼 그때 나를 돈 내고 밖으로 데리고 나올수도 있었으면 어땠을 것 같아?' 그랬더니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그랬으면 그냥 쉬운 사이로 끝났을 수도 있겠지'.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았구나 했어요." ━ "당신도 대한민국의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극중 국정원 요원 조과장(조인성)은 채선화에게 "대한민국 헌법 3조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다. 그러니 북한에서 태어난 당신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사실 이 대사는 한 씨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제가 2016년, 입국 후 조사 받을 때 수사관 한 분이 저에게 헌법 3조 이야기를 해 줬어요. 그때 이 말이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몰라요. 아, 나도 이 나라에서 살 자격이 있는 사람이구나. 제가 감독님께 이 이야기를 해 드렸는데 그 얘기가 와 닿으셨나봐요. 영화에서 조인성씨 목소리로 그 말을 듣는데, 또 한번 울컥 하더라니까요." 극중 북한 인물들의 대사를 한국어 자막으로 처리한 것도 한 씨에겐 충격적이었다. "뒷자리에 젊은 여자분들이 앉았는데, 그분들은 정말로 북한 사투리를 못 알아듣는 것 같았어요. 저는 좀 슬펐어요. 영화에 나오는 전라도 사투리, 경상도 사투리도 못 알아들을 수 있는데, 거기에 자막까지 붙이지는 않잖아요. 그래도 한 민족인데..." 한씨가 기대하는 건 사람들이 '휴민트'를 보고 북한과 북한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것. "정말 소중한 영화에요. 많이들 보시고, '저 북쪽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잊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북쪽에 김정은과 핵무기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송원섭

2026.02.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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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제대 후 활동 신호탄..첫 커버영상 공개

[OSEN=지민경 기자] 가수 김재환이 제대 후 첫 음악 콘텐츠를 공개하며, 2026년 활동 시작을 알렸다. 김재환은 최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10CM(십센치)의 '너에게 닿기를', 한로로의 '사랑하게 될 거야' 커버 영상을 차례로 공개했다. 먼저 김재환은 '너에게 닿기를' 기타 솔로 커버로 곡이 지닌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살리며 팬들에게 해맑은 인사를 건넸다. 청량하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담긴 해당 커버 영상은 리스너들에게 산뜻하게 스며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공개된 '사랑하게 될 거야' 커버 영상에서 김재환은 부드러운 보컬과 노련한 기타 연주를 선보였다. 노래가 지닌 솔직한 감정을 한층 담백하게 살리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물들였다. 김재환이 제대 후 처음으로 선보인 이번 커버 영상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음악으로 전하는 인사처럼 느껴진다. 꾸밈없는 김재환의 모습을 담아낸 이번 영상들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편안한 매력을 전하며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됐다. 한편 커버 콘텐츠 공개를 시작으로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린 김재환은 더욱 깊어진 감성과 음악적 성장을 바탕으로 2026년 다채로운 음악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웨이크원 제공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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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22년 함께한 반려묘와 이별.."블랙리스트 시기 버틸 수 있었다" [전문]

[OSEN=지민경 기자] 배우 김규리가 22년 간 동고동락한 반려묘와 이별했다. 김규리는 15일 자신의 SNS에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다름이아니라.. 저의 반려묘 ’모야‘가 긴 여행을 마치고 고양이 별로 돌아갔다. 부디 저와 함께한 모든 여행이 즐거웠기를"이라며 "저와 22년을 함께 동고동락한 아이이고, 제 인생의 반을 함께했던 가족이자 친구,내 아이였다"고 슬픈 심경을 밝혔다. 이어 "블랙리스트로 오랫동안 고생하던 그 모든 시기 모야와 함께였기에 버틸 수 있었음을 고백한다. 이별이 이렇게 급작스럽게.다가올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야~ 꼬맹아~ 고마웠다.미안하고,사랑한다.. 잘 보내주고 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받은 소식을 전했던 바 있다. 다음은 김규리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규리입니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다름이아니라.. 저의 반려묘 ’모야‘가 긴 여행을 마치고 고양이 별로 돌아갔습니다. 부디 저와 함께한 모든 여행이…즐거웠기를…. 저와 22년을 함께 동고동락한 아이이고, 제 인생의 반을 함께했던 가족이자 친구,내 아이였습니다. 블랙리스트로 오랫동안 고생하던 그 모든 시기 모야와 함께였기에 버틸 수 있었음을…고백합니다. 이별이 이렇게 급작스럽게.다가올 줄 몰랐네요.. 모야~ 꼬맹아~ 고마웠다.미안하고,사랑한다.. 잘 보내주고 올께요..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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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T, 네 번째 월드투어로 전세계 홀렸다..약 56만 관객 동원

[OSEN=지민경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네 번째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콘서트를 끝으로 네 번째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의 막을 내렸다. 이들은 지난해 8월 한국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산호세,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로즈몬트, 애틀란타, 워싱턴 D.C, 뉴어크)과 일본(사이타마, 아이치,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아시아(홍콩, 싱가포르,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등 전 세계 17개 도시/지역에서 총 29회 공연으로 모아(MOA.팬덤명)와 만났다.  이번 투어에는 약 56만 4000명이 운집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5대 돔을 순회하며 현지에서의 굳건한 위상을 확인했다. 홍콩과 타이베이에서는 당초 예정된 공연이 전 회차 빠르게 매진돼 각각 1회씩 공연을 추가했다. 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서사가 있는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스테이지텔러’(스테이지와 스토리텔러의 합성어)의 위상을 드높였다. 다섯 멤버는 마지막 콘서트 직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여운을 나눴다. “돌아보면 정말 재미있었다. 솔로곡 무대도 선보여 더욱 특별한 투어였다. 모아 분들의 사랑 덕분에 행복하게 마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공적인 투어를 향한 외신의 호평도 이어졌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는 이들의 무대 장악력을 조명하며 “‘Deja Vu’,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 등 히트곡은 이들을 가장 성공한 K-팝 그룹 중 하나로 도약시켰다”라고 평가했다. CNA 라이프스타일(CNA Lifestyle) 역시 “이 팀이 퍼포머로 높게 평가받는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었다. 탄탄한 가창력과 섬세한 안무,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돋보였다”라며 “최정상 그룹의 자리를 지키는 이유를 입증한 무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월 27~3월 1일 사흘간 스페셜 콘서트 ‘2026 TXT MOA CON’을 개최한다. 데뷔 7주년을 맞아 준비한 공연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3회차 전석 매진돼 탄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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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다가 배변 습관 바뀌었다? 50대 이상이면 '이 암' 늘었다

긴 설 연휴,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눌 때 빠지지 않는 주제가 ‘건강’입니다. 특히 건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제가 바로 사망 원인 1위인 ‘암(癌)’입니다. 영유아기부터 노인기까지, 생애 전반에 걸쳐 내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이자 최대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중앙일보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도움말을 받아 명절 기간 살펴볼 5개 암의 예방·치료법 등을 연재합니다. 두번째는 홍승욱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말하는 대장암입니다. 52세 한 모 씨는 평소 고기 위주의 식사를 즐겼다. 복통이나 혈변처럼 큰 이상 증세는 없었다. 가끔 배가 더부룩하고, 변을 보는 횟수 등이 예전과 달라진 느낌이 드는 정도였다. 그럴 때마다 일시적인 '장 트러블'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뉴스 기사로 국내 대장암 환자가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됐다. 애매한 증상이 몇 주째 이어지는 게 신경 쓰여 병원을 찾았다.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대장 점막에 평평하게 퍼진 1.8cm 크기 병변이 확인됐다. 겉보기에는 용종처럼 보였지만, 조직검사를 해봤더니 대장암 진단이 나왔다. 예전엔 서구권에서 주로 발생하던 대장암은 최근 동물성 지방 섭취 증가 등 식습관 변화로 한국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연간 환자는 3만6210명으로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할 정도다. 특히 대장암은 5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점차 빨라지는 고령화 속도에 따라 향후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발병 원인은 대장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환경·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대개 환경적 변수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화도 큰 위험 요소다.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50세 이후에 진단되는 식이다. 비만·흡연·음주·고지방·설탕 등의 요인이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소·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와 가공육, 알코올 등이 대장암과 연관성이 높다. 과도한 열량 섭취와 비만도 위험하다.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대장암의 5%는 유전으로 발생한다. 또한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이 있다면 대장암 발병 가능성을 키운다. ━ 증상과 진단은 조기 대장암은 대부분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은 편이다. 대표적 증세는 배변 습관 변화다. 변을 보기 힘들다는 느낌이 이어지거나 배변 횟수가 눈에 띄게 바뀌는 식이다. 설사·변비가 반복되거나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듯한 잔변감, 선홍색·검붉은색의 혈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변이 이전보다 가늘어지거나 복통,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도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항문 가까운 곳에 암이 생긴다면 배변 시 통증을 느끼거나 잔변감으로 대변을 보기 힘들 수 있다. 직장 근처 방광이나 전립선을 누르거나 침범할 경우엔 배뇨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다. 대장암 여부를 검사하려면 대장내시경이 제일 정확하다. 분변잠혈검사에서 혈액이 나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게 된다. 대장내시경 건강검진이 늘면서 조기 대장암에서 발견하는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은 빠르게 확인할수록 치료 성공률도 크게 오른다. 그래서 50세 전후부턴 분별잠혈검사 외에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고려하는 게 좋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더 일찍 대장암 선별 검사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 치료와 예방은 조기 대장암 치료는 내시경과 수술로 나뉜다. 조기 대장암은 암세포가 점막하층에 국한됐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법은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환자 부담도 적다. 크기가 작은 조기 대장암은 올가미 절제술, 점막 절제술을 적용한다. 최근엔 크기가 크거나 넓게 퍼진 병변을 한 번에 잘라내기 위해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이 활발히 이뤄지는 편이다. 만약 병변이 크거나 위치가 좋지 않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 또한 내시경으로 병변을 제거했더라도 암세포가 남아있거나 림프절 전이 위험이 확인되면 추가로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개복 수술 외에 복강경·로봇 수술도 있다. 지금까진 수술 방법 간 결과의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일 중요한 건 결국 암에 걸리기 전 예방하는 것이다. 대장암을 피하려면 균형 있는 식사,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신선한 과일·채소에 있는 식이섬유는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대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해 발암물질이 대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시큼한 과일, 암녹색 채소, 말린 콩 등도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다. 다만 암 걱정에 붉은 육류 섭취를 너무 줄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고기를 먹지 않고 식이섬유·채소만 먹으면 되레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적당히 먹는 게 적절하다. 규칙적인 운동도 대장암을 막을 수 있다. 흡연과 음주는 자제하는 게 좋다. 특히 흡연은 대장암뿐 아니라 모든 암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6.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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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처럼 해외서 먼저 터진 K밴드 '더 로즈'…코첼라까지 성공 여정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

흔히 대규모의 글로벌 팬덤을 거느린 K팝 가수라면 굴지의 대형 기획사에서 어린 시절 내내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친 아이돌 그룹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런 조건 없이도 유럽과 미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는 국내 인디밴드가 있다. 데뷔 10년 차 4인조 보이 밴드 '더 로즈'(The Rose)다.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든 한국계 미국 교포 이성민 감독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줌 인터뷰에서 "지금은 K팝의 시대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K팝에는 록 음악으로 길을 개척한 밴드도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게 다가왔다"며 "이들이 걸어온 길이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밴드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영화 '더 로즈: 컴백 투 미'는 14일 CGV에서 개봉했다. '더 로즈'는 2017년 싱글 앨범 'Sorry'로 데뷔했다. 장미처럼 아름다움과 가시가 공존하는 음악을 하겠다는 포부를 팀명에 담았다. 멤버는 김우성(일렉 기타·메인 보컬), 박도준(건반·메인 보컬), 이태겸(베이스·코러스), 이하준(드럼·코러스)이다. 메인 보컬이 두 명이고 모두 악기를 다루며 셀프 프로듀싱을 한다는 점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가 연상된다는 반응도 나온다. 팬덤도 유럽에서 가장 먼저 형성됐다. 외모는 '아이돌' 같다. 실제 K팝 양성 시스템의 훈련을 받은 경험도 있다. 밴드는 데뷔 6개월 만인 2018년 초 런던 등 유럽 5개 도시, 북미 7개 도시, 남미 4개 도시, 호주 2개 도시를 도는 기록을 세웠다. 2018년 하순엔 유럽과 호주 등 8개국 10개 도시로 2차 투어를 했다. 대형 기획사 아이돌도 데뷔 직후에 얻기는 어려운 성과다. 산이 높았던 만큼 골도 깊었을까. 소속사와의 갈등, 코로나, 군백기, 과거 약물 논란, 이 과정서 생긴 멤버 간의 오해는 K팝 가수들이 겪는 통상적인 우여곡절을 한데 모은 듯했다. 결국 이들은 2024년 코첼라 무대에 서며 밴드로서 다시 꽃을 피우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이 과정을 인터뷰와 과거 자료, 촬영을 통해 기록했다. 메가폰을 잡은 이성민(Yi Eugene) 감독은 미국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동포로 2023년 다큐멘터리 '프리 철수 리'로 선댄스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았다. '더 로즈:컴백 투 미'는 지난해 트라이베카 영화제 '다큐멘터리 3위 관객상' 수상,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Q : '더 로즈'라는 밴드가 해외에서 이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A : 우리는 지금 K팝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세상에 살고 있다. 영화를 만들면서 이런 세상에서 한국 사람이 '록 음악'을 하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생각했다. 록이 많은 경우 K팝에 기대하는 장르는 아니기 때문이다. '더 로즈'의 이야기를 통해 이제 K팝에 대한 관점이 넓게 확장되었으면 한다. 한국인의 록 음악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것. 또,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을 기존의 문법에 한정하지 않고 표현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시대라는 메시지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Q : 촬영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A : 멤버들과 인터뷰다. 특히 김상우 씨가 어렵고 힘든 얘길 피하지 않을 때가 그랬다. (김상우는 2023년 KBS '박재범의 더 시즌즈' 출연과 함께 한국 활동을 본격화하던 시점에, 데뷔 전 있었던 약물 관련 사건이 문제로 불거졌다) 보통 인터뷰를 하면, 단순히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느낌이 들 때가 잦은데, 멤버들은 진짜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느꼈다. 두번째론 음악을 만드는 장면을 촬영할 때다. 처음엔 진짜 아무것도 없이 곡 작업을 시작해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결과적으로 좋은 노래가 나오는 과정이 마법 같았다. Q : 다큐 영화에는 K팝 가수들의 애환과 좌절뿐 아니라 모든 가수 지망생이 꿈꾸는 글로벌 성공까지 압축적으로 녹아 있다. A : 사실 기승전결이 확실한 스토리다. 장애물과 어려움이 없는 스토리는 이야기라기보단 광고에 가깝지 않나. 이는 멤버들이 소속사의 입김에 좌우되지 않는 독립적인 뮤지션이기에 가능한 스토리라고 본다. 또 그만큼 솔직하고 진솔하게 인터뷰한 결과 다큐멘터리가 녹인 스토리도 더 진실해진 것 같다. 연출적인 면에서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고심한 부분이기도 한데, 멤버나 상황에 따라 영어와 한국어를 오가며 인터뷰를 했다. Q : 멤버들의 음악적 고집이 전세계 시장에서 통했다. 영화 창작자로서 어떻게 봤나. (※'더 로즈'는 데뷔 초기, 메인보컬을 한 명만 두자는 소속사와 대립하며 메인보컬을 두 명으로 하는 게 자신들의 음악 색깔에 맞는다며 방침을 고수했고, 소속사의 의견과 다른 곡을 앞세워 유튜브에서 소위 '대박'을 냈다) A : 창작자가 독립적인 성격을 고수했기에 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나왔다는 생각이다. 물론 록 음악에 대해 국내 시장보다 수요가 큰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얻은 것은 유튜브 알고리즘의 덕도 있다. 이태겸씨가 인터뷰에서 말한 대로, 이는 K팝이 닦은 길이다. 다만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이미 대형 소속사의 인기 가수가 유튜브로 소위 대박을 터뜨린 경우였고, BTS는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할 때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가수였다는 점에서 더 로즈와는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건 모든 장르의 한국 음악을 전세계가 소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또, 이 영화는 '음악이 주는 치유의 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멤버들처럼 오로지 음악을 통해 위로받고 내면을 꺼내며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정은혜([email protected])

2026.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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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설 연휴 안방극장 장악..예능 전체 시청률 1위

[OSEN=지민경 기자] 설 연휴 첫 날, 180분간 방송된 SBS ‘설 특집 콘서트 성시경’이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설 특집 콘서트 성시경’은 2049 시청률 1부 2.3%, 2부 2.7%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는 물론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통틀어 전체 1위를 기록해 타 프로그램을 압도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5.2%까지 치솟아 설 연휴, 성시경 콘서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설 특집 콘서트 성시경’은 ‘올 매진’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콘서트 성시경’의 TV판으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성시경의 음악 타임라인을 그대로 따라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성시경은 데뷔 25주년에 대해 “25년이면 아이가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는 시간”이라며 “큰 용기를 내서 결정한 공연이다. 떨리고 감회가 새롭다. 겁도 나지만 준비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금연과 절주를 했다는 성시경은 “정말 공연 생각만 했다. 그래서 올해 가장 행복한 날이 되어야겠다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 나서는 성시경을 위해 유재석, 아이유, 윤종신, 박진영, 신승훈, 최화정, 박경림 등 성시경과 25년을 함께한 동료들이 인터뷰를 통해 성시경의 음악 인생을 소개하고 응원하기도 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어떻게 저렇게 술을 먹고 저 목소리를 유지하지?"라며 장난스럽게 성시경의 목소리를 치켜세웠고, 박진영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가수"라고 표현했다. 아이유는 "그 발음과 음성, 독보적인 이름이 바로 성시경"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은 ‘처음처럼’을 시작으로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좋을 텐데’, ‘거리에서’, ‘안녕 나의 사랑’, ‘너의 모든 순간’, ‘희재’, ‘태양계’ 등 그동안 우리를 웃게 하고, 위로했던 대표곡들을 연이어 열창하는가 하면, 스페셜 게스트 마마무 화사와 ‘Good Goodbye’ 파격 댄스 듀엣 무대로 반전 매력까지 선보였다. 180분간 지난 25년의 음악 인생을 노래한 성시경은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노래하겠다”라며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고, 20대 성시경이 불렀던 ‘내게 오는 길’을 열창하며 모두에게 선물 같았던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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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Adrenaline'으로 데뷔 첫 '음중' 1위..'3관왕' 등극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미니 13집 '골든 아워 : 파트 4(GOLDEN HOUR : Part.4)' 타이틀곡 '아드레날린(Adrenaline)'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에이티즈는 '쇼! 챔피언', '뮤직뱅크'에 이어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에이티즈가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거머쥔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라 의미를 더했다. 에이티즈는 "이렇게 값진 1위를 안겨준 에이티니(공식 팬덤명)에게 제일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 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 사랑한다"라고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골든 아워 : 파트 4'는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휩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아드레날린'이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나사(NASA)' 2위, '고스트(Ghost)' 3위, '온 더 로드(On The Road)' 4위, '츄즈(Choose)' 5위에 등극해 전곡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글로벌 차트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영국 오피셜 차트의 오피셜 싱글 세일즈 차트,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차트 순위권에 들었고,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는 18개 국가 및 지역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K팝 보이그룹'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에 화답하듯 같은 날 멤버 홍중은 'NO1' 버전의 '아드레날린'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투어에서 각 나라마다 서로 다른 디제잉을 보여주며 경험을 쌓아 올린 그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디제잉 퍼포먼스 영상까지 깜짝 선물, 함께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글로벌 팬심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늘(15일) 오후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 무대에 오른 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개최되는 '33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5(Hanteo Music Awards 2025)'에 출연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 / KQ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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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 ‘NBA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 하프타임 쇼..'K팝 최초'

[OSEN=지민경 기자] 코르티스(CORTIS)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프로농구협회(The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올스타 주간 대표 이벤트를 장식했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기아 포럼에서 열린 ‘2026 러플스® NBA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2026 Ruffles® NBA All-Star Celebrity Game, 이하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에서 하프타임 쇼를 펼쳤다.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은 NBA 올스타 주간을 대표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스포츠 스타, 배우, 가수 등이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친다. 행사 역사상 한국 아티스트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르티스는 “빌보드 차트에 돌풍을 일으킨 K-팝 센세이션”이라는 진행자의 소개와 함께 등장했다. 객석에서는 경기에서 득점할 때보다 더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들은 팀의 대표곡 ‘GO!’와 ‘FaSHioN’을 연이어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다섯 멤버는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무대 장악력으로 스포츠 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미국 현지 반응이 심상치 않다. 코르티스는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NBA 크로스오버 콘서트 시리즈’(NBA Crossover concert series)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했다. 이 공연은 전석 매진됐고 인종, 성별, 연령을 초월한 팬들이 대거 집결했다. NBA 올스타와 빌보드가 공식 SNS에 이를 집중 조명하는 콘텐츠를 게재했다. 영상 속 팬들은 “코르티스를 보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라고 말하며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 차 불타오른다”, “영감을 주는 그룹이다. 기존의 K-팝과 다른 독보적인 무언가가 있다”를 팀의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다섯 멤버는 NBA를 홍보하는 ‘프렌즈 오브 더 NBA’(Friends of the NBA)로도 활약 중이다. 13일 LA 레이커스와 댈러스 매버릭스 중계 중 현지 해설진이 “가장 좋아하는 K-팝 그룹 1위는 코르티스다. 오늘 멤버들을 직접 본 순간 순위가 바뀌었다”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SNS에서 널리 퍼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쿠팡플레이 NBA 중계 화면 캡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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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도시 수놓은 의문의 질문..알고 보니 방탄소년단이었다

[OSEN=최이정 기자] 서울과 뉴욕, 런던 도심 한복판에 의문의 질문이 떠올랐다. 성수역 인근 건물 외벽은 ‘WHAT IS YOUR LOVE SONG?’이라는 문구로 뒤덮여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과 이스트 빌리지, 소호, 브루클린 거리 곳곳에도 같은 질문이 적힌 대형 포스터가 걸렸다. 런던 최대 규모의 기차역 워털루와 브리지 역에는 대형 LED를 통해 이 문장이 송출됐다. 세계 주요 도시를 장악한 대규모 캠페인은 그간 주체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키웠다. SNS에는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고 질문의 의미를 두고 각종 해석이 쏟아졌다. 베일에 싸여 있던 캠페인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장미로 가득 채운 아트월이 설치됐다. 사랑을 상징하는 붉은 장미는 각 도시에 걸렸던 문구를 상기시켰다. 시민들이 벽에 꽂힌 꽃을 모두 가져가자 장미 뒤에 가려져 있던 ‘WHAT IS YOUR LOVE SONG?’이라는 질문과 방탄소년단의 로고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전 세계를 물들였던 이 질문은 방탄소년단의 신보 관련 이벤트였다. 이번 프로모션은 정규 5집 ‘ARIRANG’(아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글로벌 캠페인이다. 신보는 팀의 정체성과 깊은 사랑 같은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다. 방탄소년단은 깊은 사랑의 감정에서 착안한 ‘WHAT IS YOUR LOVE SONG?’이라는 질문을 전 세계에 던졌다. 각자가 간직한 ‘러브 송’을 떠올리면서 앨범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러브 송’은 단순한 사랑 노래를 넘어 많은 이들이 자신의 추억을 떠올리고 위로와 힘을 얻는 노래다. ‘WHAT IS YOUR LOVE SONG?’이라는 질문이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노래를 떠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라고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2일까지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된다. 서울, 뉴욕, 런던 곳곳에 부착된 포스터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캠페인 사이트에 자신의 ‘러브 송’을 남길 수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3월 20일 오후 1시 ‘ARIRANG’을 발매한다. 다음 날인 21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개최하며 이 무대는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2.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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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장, 바나나 파는 남매[조용철의 마음풍경]

바나나를 먹으며 생각한다. 엄마 아빠는 있을까. 학교는 다니고 있을까. 라오스 낍을 조금 줄까. 전날, 메콩 강을 건너는 배 위에서 플라스틱 통을 짊어진 어린 남매를 보았다. 일곱, 여덟 살쯤 되었을까. 배에서 내린 오빠는 먼저 동생에게 음료를 사주었다. 나는 젤리를 건넸고 아이들과 눈인사를 나눴다. 시내로 걸어가던 남매의 뒷모습에 오래 눈길이 갔다. 다음 날 새벽 시장을 돌아 숙소로 돌아오는 길, 우리는 다시 마주쳤다.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와 우연처럼 다시 만난 인연, 어느 별에서 이어졌을까. 먹을 것을 주기보다 먹고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남매는 이미 자기 몫의 하루를 짊어지고 있다. 최선을 다해도 벗어나지 못하는 삶이 있다. 바나나를 바라보며 생각한다. 전생의 인연 따위 없다고 애써 마음을 접는다. 나는 늘 비겁하다. 촬영정보 라오스 루앙프라방 새벽 시장 길가에서 바나나를 파는 남매. 렌즈 24~240mm, iso 200, f5, 1/160초.

2026.02.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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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연구중 장수 비결 찾았다" 94세 방사선 교수 '1도 치료법'

프롤로그: 미국서 만난 ‘아흔의 과학자’ 시작은 e메일 한 통이었습니다. 서울대 53학번인 송창원(94·이하 경칭 생략) 미국 미네소타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9월 서울대 화학부에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기부했습니다. “해외 석학을 초청해 후배들이 강연을 듣게 해달라”는 이유였습니다. 대체 어떤 인물이기에 이런 아량을 베푸는 걸까, 그 답을 찾으려 송창원에게 〈100세의 행복〉 섭외 메일을 보냈습니다. 취재진이 미국으로 날아간 건 지난해 12월입니다. 송창원을 만나러 먼 곳까지 가야 했던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두뇌는 기본, 세계적으로 정점에 오른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여전히 현역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는 ‘파워 에이저’의 모범 답안이었습니다. 직접 지켜본 송창원의 일상은 활력과 여유, 배려가 넘쳤습니다. 90대 노인이라고 믿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날 때 아내에게 키스는 못 해줘도 손으로 얼굴을 꼭 만져요. ‘당신은 사랑받고 있어, 지켜주는 사람이 있어’ 하는 거죠. " ‘아흔의 과학자’에게 이런 낭만적인 대사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송창원은 이승만 정부 시절인 1959년 ‘1호 국비 원자력 장학생’으로 미국에 유학 왔습니다. 1968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한 석학입니다. 미국에서 6박 7일 동안 송창원의 연구실·교회·커뮤니티에 동행해보니 그는 어딜 가나 ‘VIP’ 대접을 받았습니다. 송창원에게 어울리는 말은 딱딱한 권위보다 살가운 겸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존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송창원은 매일 아침 직접 차를 운전해 취재진이 묵는 숙소로 마중 왔습니다. 겨울이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미네소타에서 손님을 배려하는 그의 마음이었습니다. 평생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베푼 습관, 부지런한 성격이 보였습니다. " 전쟁이 개울이라면 내 생명은 그 위에 떠가는 잎사귀였어요. ‘차라리 여기서 죽어버리면 영원히 잠들 텐데’ 싶었죠. " 1932년생 송창원은 만 18세에 6·25전쟁에 참전했습니다. 학도병 출신의 90대 과학자는 옛이야기를 꺼내다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의 몸에 지금도 박혀 있는 포탄 파편보다 더 큰 아픔을 고백했습니다. 송창원의 회고록에서 전쟁 당시 그의 얼굴을 마주하곤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전쟁터에서 목숨 걸고 싸운 영웅이 소년의 앳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취재 마지막 날 송창원은 “여러분이 내 100년 인생을 탈탈 털어간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럭셔리 하우스와 미네소타대 연구실, 아침마다 챙기는 건강 루틴과 주스까지 영상에 생생하게 담아왔습니다. 송창원은 지난 20년간 감기 한 번 앓아본 적 없다고 했습니다. 취재진에게 긴 여운을 남긴 송창원의 ‘100세의 행복’ 모든 이야기를 더중앙플러스 독자들께 남김없이 전합니다. 최애 장소는 ‘욕실’…건강 비결 집약체 " 내가 이것 때문에 이 집을 샀어요. 여기 누우면 탁 트인 하늘에 새들이 날아다니는 게 보여요. 나는 살아 있는 걸 느끼죠. " 미국 미네소타주 리치필드의 한 고급 아파트. 거실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다. 서재 벽면엔 각종 상장이 빼곡히 걸렸고, 책장엔 책들이 빈틈없이 꽂혀 있었다. 범상치 않은 이 집의 주인이 ‘최애’(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소개한 곳은 다름 아닌 욕실이었다. 송창원은 평생 암의 방사선 치료 효과 증진을 위한 연구에 매진해왔다. 그는 “내 전공과 삶의 경험이 알려준 건강 비결이 있다”고 말했다. 실천하지 못할 정도로 거창하거나,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루틴이 아니었다. 그저 하루 20분이면 충분한, 간단한 습관이다. (계속) 새벽 1시까지 연구, 아침 깨우는 건강 주스 송창원의 기억력은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한국에서 e메일로 보낸 사전 질문지와 자료를 거의 그대로 외우고 있었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없었다. 그는 인공지능(AI)으로 자신의 생애를 정리한 자료를 취재진에게 건넸다. 송창원이 뇌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하루에 논문 한 편씩 읽는 ‘1일 1논문’이다. 하루 한 끼를 먹는다는 1일 1식은 들어봤어도, 90대 노인이 어떻게 지금도 논문을 읽는다는 걸까. 20년째 아침마다 마시는 건강 주스도 있다. 그는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계속) 어딜 가나 VIP, 진짜 부자 되는 비결 송창원은 교수로서 한국 후배·제자 20여 명에게 유학 기회를 베풀었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의 교수·의료진이 그에게 와서 방사선 치료를 배워갔다. “오겠다는 사람을 마다한 일은 없다”고 했다. " 말하자면 나는 재벌집 아들인 셈이에요. 아버지는 한국 정부지요. ‘1호 유학생’이란 혜택을 누린, 그 빚을 갚고 싶었어요. " 송창원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활동 중 하나는 미국 한인복지센터의 기틀을 잡는 데 일조한 것이다. 센터는 한국인 이민자들이 병원·은행 가는 일을 도와주는 커뮤니티로 시작해, 지금은 운동·합창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창원은 센터의 2대 이사장을 맡은 초창기 멤버로, 30년째 기부를 하고 있다. 그의 아내도 10년 넘게 봉사활동을 했다. 중앙일보와 만난 권광자 한인복지센터 사무총장은 “거주자 평균 연령이 87세로, 이곳 자체가 건강 장수촌”이라고 강조했다. 올봄 한국을 방문한다는 송창원에게 던진 마지막 질문은 이랬다. “100년을 살아보니 교수님 인생, 어땠습니까?” 이윽고 돌아온 송창원의 대답은 긴 여운을 남겼다. 인생 스토리와 철학이 잘 담긴 한 마디였다. 〈100세의 행복2〉 13화에서 모든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암 연구중 장수 비결 찾았다” 94세 방사선 교수 ‘1도 치료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050 100세 시대를 위한 가장 지적인 투자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페이지는 하이퍼링크가 바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번거롭지만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어 주세요. ▶100세의 행복 시리즈 전체 둘러보기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92 매일 밤 9시, 1:1 비율로 마신다…88세 황동규 시인의 ‘뇌 보약’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337 “홀아비 생활, 돈 3배 더 쓴다” 92세 의사 이시형의 새 유언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624 심장수술 전설, 불면증 즐긴다…87세 의사 강철몸 만든 이 음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913 암도 이겨낸 전설의 정보맨…93세 강인덕 ‘마법수프’ 레시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230 “경로당 가면 남편 욕뿐이야” 93세 시인은 매일 여기 간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538 1주에 한번 빅맥 그리고 ‘이곳’…100세 성악가, 그 활력의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955 91세 24학번 ‘남자 이길여’…학점 4.3 받는 가방 속 필수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0460 한국서 노벨상 가장 가까운 男…89세 조장희, 40대 뇌 유지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8669 돌연 인터뷰 끊고 신발 벗었다…93세 심리학자, 마법의 오후 3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4962 총알 박힌 허리도 고쳤다…92세 前장관 놀라운 '셀프 운동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066 서지원.권다빈.정세희.김서원([email protected])

2026.0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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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회복' NHN, 2025년 연간매출 최대치 달성...2조 5163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

[OSEN=고용준 기자] 엔에이치엔이 지난 해 매출 2조5163억원, 영업이익 1324억원으로 연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엔에이치엔(이하 NHN)은 지난 12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NHN의 연결기준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68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5% 증가한 551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게임, 결제, 기술 등 주요 핵심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2.5% 증가한 2조 5163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하며 13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최대치를 달성한 가운데, NHN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구조 효율화와 체질개선의 성과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0%, 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126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하며 게임 부문의 성장을 이끈 가운데, ‘한게임 로얄홀덤’의 신규 오프라인 대회 '한게임 포커 투어(이하  HPT)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모바일 웹보드게임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에서도 ‘#콤파스’가 인기 IP ‘페이트/스트레인지 페이크’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 9주년의 장수 게임임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전 분기 대비 5.6% 증가한 3456억원을 달성했다. NHN KCP의 2025년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작년 12월에는 최초로 월 거래규모 5조원을 돌파했다. NHN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4분기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가운데, 주력인 식권사업에서 거래규모 기준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전 분기 대비 24.5% 증가한 1391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의 GPU 서비스, 재해복구사업을 포함한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의 매출이 동시에 확대되며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7%, 전 분기 대비 37.6% 증가했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개선이 이뤄져 영업이익 기준 최초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기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5.2% 증가한 94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NHN링크는 공연 성수기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7%, 전 분기 대비 28.8% 증가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지난 몇 년 간 NHN은 선택과 집중의 기조 아래 사업구조 전반을 점검하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왔다”며, “2026년은 수익성 회복에 머무르지 않고 게임, 결제, 기술 등 핵심사업의 성과가 보다 명확하게 실적에 반영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2.14.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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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신규 보스 ‘유피테르’ 포함 겨울 3차 업데이트

[OSEN=고용준 기자] 신규 지역 ‘기어드락’의 스토리 퀘스트를 완료한 295레벨 이상 캐릭터만 도전할 수 있는 신규 보스 '유피테르'가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한다.  넥슨은 지난 12일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신규 보스 ‘유피테르’를 포함한 겨울 3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유피테르’는 신규 지역 ‘기어드락’의 스토리 퀘스트를 완료한 295레벨 이상 캐릭터로 도전할 수 있는 신규 최상위 보스로, 최대 3인 파티로 노멀, 하드 난이도에 나설 수 있다. 주요 처치 보상은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오만의 원죄(얼굴장식)’, ‘갈망의 에테르넬 방어구 상자’, ‘유피테르로이드’ 등의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신규 보스 공개를 기념하는 격파 이벤트 ‘신을 삼킨 자’를 선보였다. 2월 13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이벤트 기간 동안 전체 월드에서 하드 난이도 ‘유피테르’를 격파한 선착순 3개 파티에게 마을 귀환 시 특수한 이펙트가 발생하는 ‘뒤엉킨 균형의 등장 이펙트 교환권’, ‘신의 용광로 커스텀 배경’ 등을 선물한다. 하드 난이도 ‘유피테르’ 최초 격파 시, 모든 이용자에게 ‘상급 EXP 교환권 1000개’, ‘유피테르 마법진 교환권’ 등 기념 보상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3월 18일까지 노멀 난이도 이상의 ‘유피테르’ 격파에 성공한 모든 캐릭터에 ‘미니어처 크로노스(의자)’를 지급한다. 더불어 ‘유피테르’의 등장 배경인 ‘기어드락’을 신규 지역으로 추가했다. 사막 속에 숨겨진 고브의 작업실 ‘기어드락’은 ‘탈라하트’ 스토리 퀘스트를 완료한 295레벨 캐릭터로 입장할 수 있다. 스토리 퀘스트를 완료하면 ‘그랜드 어센틱심볼 : 기어드락’을 획득할 수 있으며, 심볼 레벨 11레벨을 달성하면 ‘추가 경험치 획득 50% 증가’, ‘메소 획득량 15% 증가’, ‘아이템 드롭률 15% 증가’, ‘유피테르 공격 시 데미지 +20%’ 효과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신규 길드 콘텐츠 ‘길드 캐슬’을 공개하고 길드 시스템 이용 편의성을 개편했다. ‘길드 캐슬’ 입장 시 로비, 강화의 제단, 파티룸 등 길드원과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부터 길드 스킬을 기존의 스킬 포인트 배분 방식에서 길드 레벨에 따라 자동으로 획득하는 구조로 변경했다. '길드의 축복’, ‘길드의 더 큰 축복’ 아이템은 패시브 스킬로 개편하고 일부 길드 스킬 통합 등 변경 사항을 적용했다. 노블레스 길드 스킬 포인트는 지난 주보다 같거나 많이 획득한 경우 스킬 포인트 상태를 유지한다. 플래그 레이스는 입장 조건을 제거하고 제한 시간 내 완주 시 기록에 관계없이 최대 플래그 레이스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증대했다. 길드 출석은 게임 접속 시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개선하고 길드 게시판에는 말머리, 투표, 대댓글 기능을 도입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2.14.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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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톡톡] 만장일치 POM ‘쵸비’의 개인 목표, “언젠가 한 번 10만 딜량 띄워보고 싶어”

[OSEN=고용준 기자] “DK를 지명한 이유는 (류상욱) 감독님의 의견이었어요.” 디플러스 기아(DK)의 21차 북벌을 또 틀어막은 젠지의 미드 ‘쵸비’ 정지훈은 환한 웃음으로 승리를 기뻐했다. 아리와 오로라로 전장을 지배한 그는 만점활약으로 전문가들의 만장일치 지지를 이끌어내며 POM에 선정됐다.  젠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DK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세트 패배로 무실세트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3, 4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홍콩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젠지는 오는 21일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승자조 3라운드 경기에서 T1과 피어엑스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패배한 DK는 패자조 2라운드로 내려갔다.  경기 후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선 정지훈은 “승리했는데, 개인적으로 내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던 경기여서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승자조 3라운드로 올라가면서 홍콩행을 확정하고 만장일치 POM까지 선정된 감회를 묻자 “홍콩행을 확정지었는데, 사실 원만하면 간다고 생각하고 별다른 감흥은 없다. POM 만장일치는 그만큼 잘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고 미소지었다.  오로라로 활약한 4세트에 대해 “초반에 라인전이 좋게 풀려서 그 이후에는 애니비아를 어떻게 상대했을 때 상대하기 쉬운지 많이 생각해 잘 됐던 것 같다. 요즘에는 극딜을 많이 가다 보니 그래도 죽지 않으면 계속 상대 딜러들을 다 한 방에 보내드릴 힘이 있어 실수가 나와도 성장에 집중 했던 것 같다”면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10만 딜량을 언젠가 한 번 띄워보고 싶다”고 개인적 포부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지훈은 “다음 경기에 많은 게 달려있기는 하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할 때 그냥 여러가지를 시도하면서 잘 풀리지 않아도 아쉽지만 적극적으로 하자고 마음먹고 하다보니 잘 풀렸다. 다음 경기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2.14.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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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톡톡] ‘메테오’ 김태오, “첫 농심전 패배, 깨달은 바 많아”

[OSEN=상암, 고용준 기자] 2024 발로란트 마스터 상하이, 2025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메테오’ 김태오가 세 번째 마스터스 우승 사냥에 나선다. ‘메테오’ 김태오는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2번 시드를 확정한 직후 대회 첫 경기였던 농심전 패배가 팀 합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T1은 1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중위조 결승 렉스 리검 퀀(RRQ)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13-7, 13-2, 19-17)으로 승리했다. ‘이주’ 함우주와 ‘메테오’ 김태오, ‘먼치킨’ 변상범 등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산티아고 진출을 두 번째로 확정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태오는 “첫 경기를 패하고 깨달은 부분이 많았다. 다시 팀 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연습도 잘댔다. 당연히 이길거라고 생각했지만, 3세트 마지막이 힘들줄은 몰랐다. 3세트에서 드러난 부족한 점만 잘 보완하면 산티아고에 가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2번 시드로 산티아고에 가게 된 소감을 전했다.  첫 상대였던 농심전 이후 변화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제일 간단한 부분인 자신감 문제였다. 농심과 경기에서 조금씩 계속 후방으로 밀리면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 뒤로는 스크림부터 자신감 있게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다같이 자신감을 갖고 임하다보니 계속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그간 과정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김태오는 “지난 토론토 마스터스를 가지 못했는데, 그 때 경기를 보면서 마스터스를 한 번 더 가고 싶다고 늘 생각해왔다. 오랜만에 (마스터스)에 가게 돼 기분 좋고, 부담 없이 편하게 늘하던 대로 잘하고 오겠다”라고 마스터스 산티아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2.14.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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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T1, RRQ 꺾고 킥오프 2위로 산티아고行(종합)

[OSEN=상암, 고용준 기자] 2026 발로란트 마스터스 산티아고 퍼시픽 2번 시드는 T1에게 돌아갔다. T1이 RRQ의 막판 추격을 6차 연장 끝에 따돌리고 킥오프 2위로 마스터스 산티아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T1은 1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중위조 결승 렉스 리검 퀀(RRQ)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13-7, 13-2, 19-17)으로 승리했다. ‘이주’ 함우주와 ‘메테오’ 김태오, ‘먼치킨’ 변상범 등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산티아고 진출을 두 번째로 확정했다.  RRQ가 펄을 선택한 가운데, T1이 RRQ가 약점을 노출한 전장 브리즈를 2세트 전장으로 선택했다. 뒤를 이어 어비스, 헤이븐를 각각 선택한 이후 남아있던 바인드가 마지막 5세트 전장으로 낙점됐다.  1세트 피스톨라운드부터 T1이 RRQ를 압도해갔다. 불리한 상황에서 ‘먼치킨’ 변상범이 영리하게 럴킹으로 첫 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고, 여세를 몰아 2라운드와 3라운드까지 잡아냈다. 버리는 라운드로 인식된 3라운드까지 잡아내면서 초반부 흐름에 힘을 제대로 받았다.  전반전을 9-3으로 크게 앞서 후반에 돌입한 T1은 RRQ가 네 라운드를 연달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가 실점을 하지않으면서 13-7로 1세트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다전제 승부에서 가장 중요한 1세트를 잡아낸 T1은 2세트 ‘브리즈’는 단 2점만 내주면서 13-2로 압도,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고 달아났다.  1, 2세트를 쉽게 잡아낸 T1은 3세트 ‘어비스’에서도 전반전을 9-3으로 크게 앞서면서  시드권의 8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T1이 후반 피스톨라운드를 잡아내고 10-3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RRQ의 반격에 여덟 라운드를 실점하면서 10-11로 역전당했다.  11-12로 몰린 상황에서 가까스로 22라운드를 잡아내면서 연장에 돌입한 T1은 위험천만 했던 28라운드에서 ‘이주’ 함우주의 슈퍼 플레이가 터져나오면서 3차 연장전을 성사시켰다. 29라운드를 잡아냈지만, RRQ의 ‘잼킨’을 막지 못하고 4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되던 3세트는 6차 연장에서 막을 내렸다. 35라운드를 ‘스택스’의 과감한 판단으로 잡아낸 T1은 36라운드에서 ‘버즈’ 유병철이 상대 스파이크를 해체하면서 피말리는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2.14.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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