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뉴진스의 다니엘이 어도어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당한 가운데 이날 연탄 봉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어도어는 29일 "어도어는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 판결 확정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 및 세 멤버의 가족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왔다"며 앞서 복귀를 확정한 해린과 혜인 외에 민지, 하니, 다니엘 등 뉴진스 멤버들과의 협의 상황을 공유했다. 먼저 하니에 대해 소속사는 "하니는 가족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지난 일들을 되짚어보고 객관적으로 사안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솔한 대화 끝에,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지 역시 어도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니엘은 계약 해지됐다. 어도어는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어도어는 "다니엘에 대해 금일 중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추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에는 어려우나, 본건 전속계약과 저촉되는 계약을 체결하거나 독자 연예활동을 하거나 당사 및 뉴진스의 명예나 신용을 훼손하는 등 전속계약 위반 행위가 발생했고, 시정을 요구했으나 기한 내 시정이 이뤄지지 않아 해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다니엘은 사실상 뉴진스에서 퇴출된 가운데 이날 다니엘은 연탄 봉사에 참여한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연탄봉사에서 다니엘이랑 같이 봉사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2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날라주시고 움직여주시는 봉사원 한 명이었고 든든한 팀원이었다. 봉사 끝나고 쿠키랑 초콜릿도 나눠주시고 사진 요청도 다 받아주시고 웃으면서 사인해주시고 전혀 내색이 없어서 몰랐다"며 앞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다니엘은 일주일 전에도 션을 통해 연탄봉사에 처음으로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처럼 다니엘을 둘러싼 전속계약 해지와 법적 분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다니엘은 공식 입장 없이 조용히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만이 전해지고 있다. 향후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절차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다니엘의 거취와 뉴진스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29. 2:13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식품업계 대표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올 한 해에도 여러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식품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경제 기관들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2026년 역시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특히 국내 경제는 내수 부진과 소비 심리 위축이 이어지며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식품산업 또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내수 시장 축소, 수입 원부자재 가격 변동성, 물류비 및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여기에 물가 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가격 조정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식품기업들의 경영 부담은 한층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여건 속에서도 K-푸드는 매년 역대 최고치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국가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한국 식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며, K-푸드 수출은 라면, 김치, 간편식, 쌀 가공식품, 소스류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 시장이 다변화되면서 K-푸드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식품산업은 내수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수출과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전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저탄소 생산, 디지털 전환, 식품 안전 및 품질 관리 강화 등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함께,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올해 협회는 ▲K-푸드 수출 확대 ▲식품 안전에 대응한 신속대응체계 확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중소기업에는 위기 대응 능력을 배양 및 강화해서 경영환경이 안정적으로 개선되도록 지원하고, 대기업은 선도적으로 K-푸드 수출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서 대·중소기업이 식품산업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더불어 국민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국민과 함께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병오년(丙午年) 새해에도 식품산업이 더욱 더 발전하고, 여러분들의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본 기사의 내용은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의 견해이며 중앙일보사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혀둡니다.
2025.12.29. 2:00
[OSEN=최이정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본격화된다. 소속사 어도어가 다니엘을 상대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 어도어는 29일 OSEN에 “다니엘 씨에게 오늘 오전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금일 중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속계약 해지 사유와 관련해 어도어는 “추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본건 전속계약과 저촉되는 계약 체결, 독자 연예활동, 당사 및 뉴진스의 명예나 신용을 훼손하는 행위 등 전속계약 위반 사항이 발생했고, 이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으나 기한 내 시정이 이뤄지지 않아 해지를 통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약벌 및 손해배상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어도어는 “구체적인 손해배상액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위약벌의 경우 전속계약서에 이미 명시된 산식을 기준으로 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도어는 이날 뉴진스 멤버들과의 협의 진행 상황도 함께 공개했다. 어도어 측은 “하니는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과거의 일들을 되짚으며 객관적으로 사안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고, 진솔한 대화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지 역시 어도어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논의 중인 상황이다. 반면 다니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어도어는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어도어는 마지막으로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오랜 기간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접하면서 회사에 대해 많은 오해를 갖게 됐고, 이로 인해 분쟁에까지 이르게 됐음을 알게 됐다”며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추후 말씀드릴 기회를 갖기로 했으며, 현재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니엘을 둘러싼 위약벌·손해배상 소송이 예고되면서, 뉴진스 사태는 장기 법정 다툼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다니엘의 전속계약 해지로 완전체 복귀는 무산됐지만 이 같은 초강수는 어도어가 남은 '뉴진스'를 지키기 위해 행한 결단이라고도 볼 수 있다. 향후 팀 활동 방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29. 1:42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뉴진스가 완전체 복귀가 불발된 가운데 어도어 측이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어도어는 29일 “당사는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욕설 및 멸칭 사용은 물론, 특히 미성년자 멤버를 향한 성희롱성 표현과 외국인 멤버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발언 등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 합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공지를 통해 예고드린 바와 같이, 당사는 11월 말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고소장 접수 이후에도 국내 주요 커뮤니티와 해외 SNS 채널, 음원 사이트 전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악성 게시물에 대한 삭제 요청 및 증거 채증을 진행 중이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외부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추가로 확보된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서도 수사기관에 엄벌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며 수사 및 처벌 과정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당사의 이러한 협조는 원활한 수사 진행과 강력한 처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으며, 실제로 올 하반기 피의자가 구속 송치되거나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발생했다. 당사는 향후에도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 없이, 회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리며, 어도어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어도어는 다니엘과 전속계약해지를 발표했다. 소속사는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하니는 뉴진스로 돌아올 예정. 어도어는 "하니는 가족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지난 일들을 되짚어보고 객관적으로 사안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솔한 대화 끝에,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어도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도어입니다. 당사는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욕설 및 멸칭 사용은 물론, 특히 미성년자 멤버를 향한 성희롱성 표현과 외국인 멤버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발언 등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 합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공지를 통해 예고드린 바와 같이, 당사는 11월 말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고소장 접수 이후에도 일간베스트, 디시인사이드, 네이트판, 더쿠, 인스티즈, 여성시대, 쭉빵카페, 에펨코리아 등 국내 주요 커뮤니티와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해외 SNS 채널, 그리고 멜론, 벅스, 지니뮤직 등 음원 사이트 전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악성 게시물에 대한 삭제 요청 및 증거 채증을 진행 중이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외부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였습니다. 추가로 확보된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서도 수사기관에 엄벌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며 수사 및 처벌 과정에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이러한 협조는 원활한 수사 진행과 강력한 처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으며, 실제로 올 하반기 피의자가 구속 송치되거나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발생하였습니다. 당사는 향후에도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 없이, 회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법적 대응에 있어 팬 여러분의 관심과 제보가 큰 도움이 됩니다. 아티스트 권익 침해와 관련하여 ‘하이브 아티스트 권익 침해 제보 사이트’를 통해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팬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리며, 어도어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29. 0:51
b.트렌드 트렌드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망과 가치를 반영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모호함을 밝히는 한줄기 단서가 되기도 하고요. 비크닉이 흘러가는 유행 속에서 의미 있는 트렌드를 건져 올립니다. 비즈니스적 관점은 물론, 나아가 삶의 운용에 있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집값보다 문제다. 두쫀쿠 가격부터 잡아야 한다.” 최근 유튜버 ‘얼미부부’ 영상에 등장한 이 농담은 두바이 쫀득쿠키, 이른바 ‘두쫀쿠’를 둘러싼 분위기를 단번에 보여줘요. 쿠키 한 개 가격이 7000원에서 많게는 1만원을 넘는다는 얘기를 듣고 나면, 이 말이 괜한 농담처럼 들리진 않죠. 간식치고는 확실히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인기는 뜨겁습니다. 구매 개수가 정해진 곳도 있고, 오픈런에 예약 구매해야 할 정도니까요. 도대체 사람들은 왜 이렇게 비싼 쿠키를 기꺼이 지갑을 여는 걸까요. 두바이 쫀득쿠키는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바탕으로,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같은 중동권 디저트 재료를 더한 것이 특징이에요. 겉은 쫀득하고 속은 바삭한 식감이 살아 있고, 익숙한 초콜릿 맛에 이국적인 요소를 더해 한 번쯤 궁금해지게 만드는 조합이죠. ‘두바이 초콜릿’ 열풍 이후, 초콜릿을 마시멜로로 감싸 쫀득한 식감을 강조한 형태로 변주되면서 하나의 새로운 디저트로 자리 잡았어요. 기존 디저트에 식감과 비주얼을 더한 이 방식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두바이 쫀득쿠키를 하나의 트렌드로 끌어올렸습니다. 가격만 보면 선뜻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이유도 분명해 보입니다. 경험을 파는 쿠키, 가격은 그 결과일 뿐 두바이 쫀득쿠키의 핵심은 ‘쫀득함’이라는 식감이에요. 칼로 자를 때 느껴지는 저항감, 늘어나는 단면, 입안에서 퍼지는 밀도까지. 단순히 맛을 보는 걸 넘어서, 보는 재미와 찍는 재미까지 함께 따라와요. 자연스럽게 소비는 콘텐트가 되고, 먹는 순간과 기록하는 순간이 동시에 만들어집니다.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SNS)에 포스팅하기에 딱 좋은 음식입니다. 가격 논란이 없는 건 아니에요. “간식에 이 정도 가격은 과하다”거나 “차라리 그 돈이면 밥 한 끼를 먹겠다”는 말도 들립니다. 하지만 재료를 들여다보면 단순히 비싸다고만 하기도 어렵습니다. 수입 초콜릿과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고급 버터까지 원재료 자체가 만만치 않고, 공정도 손이 많이 가요. 실제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재료를 하나하나 사다 보니 오히려 사 먹는 것보다 돈이 더 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특히 “직접 만들다 실패했다”거나 “생각보다 손이 너무 많이 간다”는 SNS 후기들이 구매를 부추깁니다. 실패담조차 하나의 콘텐트가 되는 셈이죠. 그래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비싸긴 한데, 이유는 알겠다”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비싼 가격이 두바이 쫀득쿠키의 정체성을 만들어주는 요소가 되고 있어요. 유통업계도 이런 변화를 빠르게 읽고 있습니다. 이런 열풍은 편의점을 넘어 백화점 팝업스토어의 '번호표 오픈런'과 배달 플랫폼의 '두바이 카테고리' 신설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유행하는 간식을 넘어, 하나의 독립된 디저트 카테고리로 자리 잡는 모양새입니다. 실제로 GS25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 이후 머핀과 초코볼 등 라인업을 확장했고, CU 역시 ‘카다이프 쫀득 마카롱’ 등 관련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어요. 여기에 ‘두바이 쫀득 찹쌀떡’, ‘두바이 수건 케이크’, ‘두바이 김밥’ 등 새로운 형태의 메뉴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편의점과 디저트 전문점들이 ‘두바이 감성’을 키워드로 확장에 나선 셈이에요. 내 만족을 위해서라면…비싸도 좋은 소비 이제 이 쿠키는 단순한 간식이 아니에요. 사람들은 더는 배를 채우기 위해서만 소비하지 않아요. 집이나 차처럼 먼 미래의 목표보다, 지금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만족에 돈을 씁니다.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경험, 이야기할 수 있는 소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선택이 더 중요해진 거죠.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을 소비 방식 전반의 변화로 해석합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디저트처럼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비는 거부감이 적고, 감정적으로도 빠르게 수용되기 쉽다”며 “특히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작은 성취감이나 위안을 주는 소비가 더 강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어요. 다만 이 교수는 “이런 소비가 일종의 ‘도피처’처럼 기능할 수도 있다”며 “새로운 자극을 찾는 흐름이 계속되다 보니, 하나의 트렌드로 지속되기 보다는 또 다른 소비 패턴으로 빠르게 옮겨갈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은 욕구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두바이 쫀득쿠키 역시 그런 시대적 감정 위에서 선택된 소비”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 두바이 쫀득쿠키의 인기는 사람들이 무엇을 사고, 무엇에 가치를 두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에 가깝습니다. 가격이 높아서가 아니라, 그 가격을 감수할 이유가 분명하기 때문에 선택되는 소비에요. 이지영([email protected])
2025.12.29. 0:45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P:ART:NER)은 서울·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예술을 전국으로 확산해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공연시장의 활성화와 우수 공연예술의 균형 있는 유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사업이다. 2025년 이 사업에 참여한 극단 홍시는 연극 〈이별의 말도 없이〉를 통해 지역에서 제작된 공연이 다른 지역의 관객과 만나는 과정을 보여줬다. 신정임 연출은 지역 공연단체가 겪어온 유통의 한계가 이번 참여를 통해 지역 작품의 공감 가능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유통 구조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모든 지역 단체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지역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다른 지역에서도 공감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런 작품을 어떻게 유통할 수 있을지가 늘 고민이었다.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해 ‘공연의 이동’이라는 방식으로 해법을 제시한다. 단순히 공연 횟수를 늘리는 지원이 아니라, 지역 공연이 다른 지역으로 순환하며 관객과 만나는 구조를 경험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신 연출은 이 과정을 통해 공연 유통이 개별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작품을 전국 단위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구조였다. 유통을 위한 네트워킹이나 플랫폼 연계 역시 새로운 경험이었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사업에 선택된 연극 〈이별의 말도 없이〉는 대전역과 소제동, 역전 뒷동네 등 대전이라는 도시의 공간과 기억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치매와 재개발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배경으로, 빠름이 일상이 된 시대 속에서 느림의 가치를 되묻는다. 사업의 성과는 관객 반응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신 연출은 이번 유통 과정에서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로 ‘새로운 관객층과의 만남’을 꼽았다. 지역의 정서와 맞닿은 이야기는 관객 개인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끌어냈고, 공연 이후에도 반응은 이어졌다. 가장 큰 성과는 새로운 관객을 만났다는 점이다. 특히 예산군 문예회관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이 자신의 추억을 꺼내놓고, 서로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는 공연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지역의 기억을 매개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 맞춤형 기획과도 맞물려 있다. 극단 홍시는 공연을 앞두고 해당 지역에 현장 홍보를 진행했다. 포스터와 전단지 중심의 직접 노출 전략을 통해 관객 접점을 넓혔고, 이는 비교적 높은 객석 점유율과 새로운 관객 유입으로 이어졌다. 지역 공연시설과의 협업 역시 이번 유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전에 공연 준비와 한계를 공유하고, 공연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관객의 특성을 반영한 홍보 전략을 수립했다. 이러한 협업은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지원사업 참여는 극단 홍시의 향후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 연출은 공연이 세대와 이웃 간의 대화를 잇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한다. 극단 홍시의 사례는 사업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우수한 공연예술이 지역을 순환하며 관객과 만나는 유통 구조로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공연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에 우수한 예술을 연결하는 역할을 현장에서 이어가고 있다.
2025.12.29. 0:40
기업과 단체에 도시락 및 급식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라클케어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미라클케어는 아동급식, 밀키트, 케어푸드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서울 강남권역, 경기지역 학교와 학원, 병원과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및 관공서 등에 급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 그린푸드, 삼성웰스토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처럼 오랜 기간 급식서비스를 제공해 온 미라클케어는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자체브랜드 ‘미라클도시락’을 출시했다. 미라클케어 관계자는 “미라클케어 급식 서비스는 식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영양사, 조리사, 의사(외부)로 구성된 급식 전문 조리팀이 식단, 영양을 직접 관리하며, 매일 새로운 맛있고 다양한 식단을 통해 메뉴고민을 덜어드리고, 배송부터 수거까지 모두 직접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미라클도시락은 학교와 병원, 요양시설에 공급되고 있다. 시설 내에 조리시설을 만들 필요 없이 완벽하게 조리된 식사를 매일 배식 받을 수 있도록 직접 배송한다. 미라클도시락은 밥과 국, 5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만찬도시락이 기본 형태다. 여기에 김과 계란프라이를 추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양가득샐러드’ 도시락은 각종 과일과 다양한 채소로 구성되어 식단 조절이 가능하며, 소고기고추장볶음, 장조림, 볶음김치를 포함한 죽도시락도 판매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미라클케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입문의도 가능하다. 미라클케어 관계자는 “따뜻한 미라클케어 도시락으로 세상에 조금이라도 온기를 더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12.29. 0:30
“아이를 낳으면 (몸이) 바로 복구되는 거예요?” “아니, (TV 속) 연예인들이 너무 빨리 복귀하잖아. 실제로 옆에서 보니까 회복이 너무 오래 걸려.” 지난해 결혼한 송하빈이 질문하자 최근 둘째가 태어난 슬리피는 진짜 후기를 꺼내 든다. 여기에 개그맨 손민수가 게스트로 합세한다. “제왕절개를 잘 모르는 분들은 배를 하나 짼다고 생각하시는데, 피부·근막·복근·자궁····. 총 여덟겹을 째요. (회복하려면) 여덟겹이나 아물어야 해요.” 그는 함께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운영하는 개그맨이자 아내인 임라라의 출산을 겪으며 ‘출산 박사’가 됐다.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구독자 45.5만명)에 올라온 프로그램 ‘이웃집 남편들’의 한 장면이다. ‘육퇴’는 ‘육아 퇴근’의 줄임말. 방송인 슬리피와 샘 해밍턴, 개그맨 곽범과 송하빈까지 네명의 남편이 패널로 나와 육아 후 모여 대화를 나눈다는 콘셉트의 웹 예능이다. 지난 5월 시즌 1 첫 영상이 올라온 후 평균 5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즌 2까지 공개됐다. 연애상담, 남편들의 결혼준비 체크리스트, 임신과 출산 후기까지 솔직하게 풀어낸 덕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난임검사 같은 주제가 나오면, 방송에서 하기 어려운 수위 높은 이야기도 오간다. “출산 준비하는 남편들 귀하네요” “남편들 출산이나 육아 다루는 채널은 이것밖에 없는 듯” 그다음으로 자주 보이는 건 바로 이 댓글이다. “KBS에서 만든 것 맞나요?” ‘이웃집 남편들’은 KBS 저출산위기대응단(이하 대응단)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세계는 지금’ ‘소비자 고발’ ‘추적 60분’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해 온 유경현 KBS PD와 김유리 독립PD가 연출했고, 양예원·홍하연 작가 등 10명의 스태프가 함께한다. ‘이웃집 남편들’ 공개 후 ‘여의도 육퇴클럽’구독자는 약 10만명이 증가했으며, 2040 여성 구독자 수가 21%대에서 38%대로 늘어났다. ‘이웃집 남편들’의 가장 큰 특징은 ‘순한 맛’이다. 가정 내 갈등을 다루는 최근 가족 예능들의 반대급부 격이다. “사실 평범하게 잘 사는 가족이 그렇지 않은 가족보다 더 많잖아요. 결혼·임신 ·출산이라는 게 불행하지 않고, 그냥 살아가는 모습 중 하나라는 걸 보여주자고 생각했어요.”(양예원 작가) ‘이웃집 남편들’에 이어 지난 19일과 26일 스핀오프 프로그램 ‘이웃집 가족들’도 선뵀다. 유경현 PD는 “‘이웃집 남편들’ 시즌 1과 2를 하며 ‘남성과 여성의 고정된 성 역할을 해체하자’는 기존 메시지가 익숙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족의 의미를 재고할 수 있는 스핀오프를 구상하다 다양한 가족형태를 다룬 ‘이웃집 가족들’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웃집 가족들’의 출연자는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두 아이를 입양한 게이 아빠 홍석천, 출산한 레즈비언 일반인 김규진이다. ‘이웃집 남편들’에 출연한 개그맨 곽범도 함께한다. 김규진씨는 2년 전 국내서 처음으로 동성커플의 임신과 출산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성 지향성과 육아를 하게 된 경위가 모두 다르지만,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할 때엔 합이 잘 맞는다. 제작진은 이제 ‘이웃집 남편들’ 시즌 3 공개를 앞뒀다. 이후 스핀오프에선 어떤 시도를 해야 할지도 고민 중이다. “‘밥 친구 왔다’는 댓글이 참 좋았어요. 편하게 보면서도 메시지가 남는 예능, ‘좋은 아파트에 살지 않고, 대단한 직업을 갖지 않아도 복닥거리며 살면 행복한가봐’ 이런 생각이 드는 예능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김유리 PD) 최혜리([email protected])
2025.12.29. 0:16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로의 복귀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왜 다니엘만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는지를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멤버 다수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상황에서, 다니엘만 팀에서 이탈하며 완전체 복귀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독자 행보를 예고했지만, 법원은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어도어 승인 없는 활동 불가’가 확정됐고, 이를 위반할 경우 건당 10억 원의 간접강제까지 부과되는 상황이었다. 판결 직후 멤버들은 항소 의사를 밝혔으나, 열흘 만에 해린과 혜인이 복귀를 결정했고 이후 민지·하니·다니엘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복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세 멤버의 복귀 의사 표명은 어도어와 사전 협의된 내용이 아니었다. 어도어는 “멤버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으로,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실제로 하니는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장시간 대화를 거친 끝에 복귀를 결정했다. 어도어는 이 과정에 대해 “하니는 가족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지난 일들을 되짚어보고 객관적으로 사안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솔한 대화 끝에,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지 역시 논의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다니엘만 상황이 달랐다. 어도어는 29일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히며, 같은 날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 접수를 예고했다. 해지 사유에 대해 어도어는 “추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에는 어려우나, 본건 전속계약과 저촉되는 계약을 체결하거나 독자 연예활동을 하거나 당사 및 뉴진스의 명예나 신용을 훼손하는 등 전속계약 위반 행위가 발생했고, 시정을 요구했으나 기한 내 시정이 이뤄지지 않아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즉, 다니엘의 경우 계약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가 발생했고, 이에 대해 회사가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 의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손배액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손배액은 밝히기 어려우나, 위약벌은 전속계약에 이미 정해져 있는 산식을 따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도어는 이번 분쟁의 책임 소재를 보다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는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다니엘 개인의 판단뿐 아니라, 외부 인물의 개입과 왜곡된 정보 제공이 사태를 키웠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반면 다른 멤버들은 법원의 판결을 수용하고 전속계약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으로 어도어와의 대화 테이블에 복귀했다. 어도어는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들으면서 회사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분쟁에까지 이르게 됐음을 알게 됐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또한,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추후 말씀 드릴 기회를 갖기로 했고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법원의 판단 이후에도 내부 합의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드러냈다. 완전체 복귀가 무산된 상황에서 뉴진스의 향후 활동은 멤버별로 다른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커졌고, 다니엘을 둘러싼 법적 공방의 파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29. 0:09
[OSEN=최이정 기자] 가수 하성운이 신곡과 함께 2026년의 포문을 연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29일 0시, 공식 채널을 통해 하성운의 디지털 싱글 ‘Tell The World(텔 더 월드)’ 발매 소식과 함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내년 1월 5일 오후 6시 신곡 발표 소식과 함께 한층 성숙해진 하성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부드러운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공간 속에서 깊은 사색에 잠긴 하성운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연스러운 스타일링과 감각적인 연출은 성숙해진 하성운의 음악적 색채를 예고하며, 신곡 ‘Tell The World’를 통해 하성운이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하성운의 이번 디지털 싱글 ‘Tell The World’는 지난해 7월에 발표했던 미니 8집 ‘Blessed(블레스드)’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팬들에게는 의미 있는 새해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곡 발표에 앞서 하성운은 오는 30일과 3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25 HA SUNG WOON FANMEETING [Tell The World](2025 하성운 팬미팅 [텔 더 월드])’를 개최하고 팬들과 2025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하성운은 올해 ‘그때의 나에게’, ‘Ending Credit(엔딩 크레딧)’,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곡 ‘Finale.(피날레.)’, ‘다시 첫사랑’ 등 다수 OST에 참여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저력을 증명했다. 또한, 유튜브 ‘하일병’, JTBC ‘뭉쳐야 찬다4’, Mnet ‘스틸하트클럽’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폭넓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28. 23:30
2025년 문화계는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자극하는 성과들이 연이어 등장한 해였다. 그 정점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글로벌 인기가 있다. 올 6월 공개된 이 작품은 K팝 음악을 차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돌 시스템과 팬덤 문화, 음악방송과 시상식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작동 방식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어냈다. OST ‘골든’과 ‘소다팝’은 실제 K팝처럼 소비되며 극 중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팬덤을 만들어냈다. ‘골든’은 빌보드 ‘핫100’ 차트 비연속 8주 1위를 차지했고, 헌트릭스는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에서 일간 1위를 기록한 그룹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문화의 위상은 무대 예술에서도 확인됐다. 2016년 서울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한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국 브로드웨이 진출 1년이 채 되지 않아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을 수상했다. 작가 박천휴는 토니상에서 한국인 최초로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을 동시에 받았다. 작품은 사람과 거의 흡사한 ‘헬퍼봇’ 간의 사랑을 다뤘지만 공상 과학적인 내용은 아니다. 사랑의 힘을 믿지 않는 클레어와 그럼에도 사랑하려는 올리버라는 흔한 연인 사이의 보편적 정서로 미국에서도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우란문화재단의 지원 사업으로 개발된 이 작품은 한국의 창작 인프라와 서사를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 문화 자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한 해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연간 관람객 600만 명을 돌파하며 개장 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 사태를 빚었다. 2024년 영국 미술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가 조사한 연간 방문객 500만 명을 넘는 박물관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873만7050명), 바티칸 박물관(682만5436명), 영국박물관(647만9952명), 메트로폴리탄 미술관(572만7258명)뿐이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굿즈 브랜드 ‘뮷즈(MU:DS)’는 신제품이 공개될 때마다 품절 사례다. 이승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유통전략팀·해외사업 차장은 “취객선비 3인방 변색 잔세트와 같은 인기 굿즈는 매주 발주를 하는데도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했다. 자개와 옻칠 등의 전통 미감이 박물관 전시품을 넘어 소비재의 영역으로 확장된 것도 올해의 특징이다.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엄용길 문화재 기능장과 협업한 ‘자개함에 담은 티라미수 케이크’가 화제였다. 다만 가시적 성과 이면의 아쉬움도 남는다. ‘케데헌’은 한국을 배경으로 했지만, 미국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해 미국 넷플릭스에서 론칭한 작품이다. 한국 문화가 세계관의 원천으로 기능했음에도 지적재산권(IP) 수익은 해외에 귀속됐다. 국내 영화 산업은 관객 감소와 극장 구조 변화라는 과제를 안은 채 불안한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연간 2억 관객을 동원했던 극장가는 올해 1억 관객을 간신히 넘겼다. 당초 1억 관객도 넘기지 못할 뻔했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과 ‘극장판 체인소맨’에 이어 연말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와 ‘아바타:불과 재’가 흥행하며 1억 관객을 넘겼다. 한국 영화 성적표는 더 암울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8일 발표한 흥행 5위 안에 든 한국 영화는 ‘좀비딸’(3위, 관객수 563만 명)뿐이다. 봉준호와 박찬욱 감독의 신작 ‘미키17’(301만 명)과 ‘어쩔수가 없다’(294만 명)는 각각 9위와 10위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한국 영화계가 안전한 투자만 하려다 영화의 다양성이 사라지면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트 또는 짧은 영상을 소비하는 시청층을 극장으로 끌어낼 만큼의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그나마 올해까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제작했다 개봉 시기를 놓친 ‘창고영화’라도 있었지만, 내년부턴 그마저도 없어 한국 영화의 씨는 더욱 마를 전망이다. 음악 시장에서는 양극화가 뚜렷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여덟 장 연속 ‘빌보드 200’ 1위라는 세계 기록을 수립하고 ‘음반킹’(국내 써클차트 기준 1년간 전체 음반 판매량 698만 장)에 등극했다. 그러나 국내 음반 시장(50주차까지 집계)은 전년 대비 7.5% 감소(-690만 장)하며 성장의 그늘을 드러냈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여자 아티스트 판매량이 약 530만 장 감소(-19.9%)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김진우 음악전문 데이터저널리스트는 “일본에서 CD 앨범 시장이 하락세였고, 북미나 유럽 시장을 공략할 만한 차세대 선두 주자 부재 등이 앨범 수출 시장 둔화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엔 빅뱅 20주년, 방탄소년단·블랙핑크 컴백, 뉴진스 복귀 등 대형 가수들의 활발한 활동이 예고돼 있어 반등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황지영.정은혜([email protected])
2025.12.28. 22:45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것은 마르크 샤갈의 ‘꽃다발’(94억원)이었다. 2위는 11월 서울옥션 이브닝 세일에서 함께 경매된 샤갈의 ‘파리풍경’(59억원)이다.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원화랑 정기용 대표가 70년간 간직해 온 이중섭의 ‘소와 아동’(35억2000만원), 김환기의 ‘정원’(26억원), 구사마 야요이의 ‘무한 그물’(19억원)이 뒤를 이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아트프라이스는 29일 ‘2025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 자료를 통해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은 1405억원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출품작 수는 전년보다 4600점 줄었고, 낙찰작도 1000점 줄었다. 소장가들이 경매 시장에 작품을 덜 내놓고, 덜 산 가운데, 샤갈 등 고가 작품의 거래로 낙찰총액을 늘릴 수 있었다. 서울옥션ㆍK옥션ㆍ마이아트옥션ㆍ아이옥션ㆍ라이즈아트ㆍ에이옥션ㆍ칸옥션ㆍ컨티뉴옥션 등 국내 경매사 8곳의 온ㆍ오프라인 경매 실적을 집계ㆍ분석한 결과다. 주요 경매사의 판매액 증가와 고가 미술품 낙찰은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지난달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클림트의 ‘엘리자베트 레더러의 초상’이 2억 3640만 달러(약 3390억원)에 팔리면서 현대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소더비는 "올해 총 판매액은 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크리스티는 "총 판매액 62억 달러로 전년보다 6%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계와 보석 등 명품 판매에 집중한 결과다. 글로벌 미술 전문지 ‘아트 뉴스페이퍼’는 “중견 화랑인 블럼ㆍ카스민 등이 잇따라 폐점하는 가운데, 경매에서의 회복세가 업계 전반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라고 분석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내놓은 ‘2025년 한국 미술시장 결산 및 2026년 전망’ 보고서에서도 하락세가 읽힌다. 국내 갤러리와 아트페어 등 미술시장 관계자 154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4%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41.9%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매출이 늘었다는 응답자는 9.7%였다. 올해 한국 미술시장의 주요 특징 및 변화(중복 응답)를 묻자 ‘중저가 및 소형 미술품 중심 거래 확대’(46.5%), ‘고가 미술품 거래 위축’(34.8%), ‘미술품 컬렉터 구조 변화’(27.7%)를 꼽았다. 국내 미술시장 거래 규모는 2022년 806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하락세에 들어 지난해에는 6151억원까지 하락했다. 한국예술경영학회장인 김상훈 서울대 교수는 "미술시장의 선행 지표라 할 경매 시장에서 반등의 신호가 보이지만, 이것이 풀뿌리 컬렉터를 비롯한 미술시장 전반으로 퍼질지는 내년 상반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근영([email protected])
2025.12.28. 22:44
지난해 전체 사망자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암(악성신생물), 심장질환, 당뇨병과 같은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5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4년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8만2716명으로 전체 사망의 78.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등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상위 10대 사망원인 중 다수를 차지했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지난해 기준 90조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진료비의 80.3%에 해당한다. 질환별로 보면 순환계통 질환 진료비가 14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암 진료비(10조7000억원)를 웃돌았다. 단일 질환 기준으로는 본태성 고혈압(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고혈압)이 4조5000억원, 2형 당뇨병이 3조2000억원 순이었다. 고령 인구의 증가도 만성질환 진료비 부담을 가중하는 요인이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20.3%로,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 기준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고령자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51만원으로, 전체 인구 평균인 226만원의 2.4배에 달했다. 주요 만성질환의 관리 수준을 보면, 19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2023년 20.0%로 나타났다. 고혈압 유병자 가운데 71.2%는 질환을 인지하고 있었고, 치료율은 66.9%였다. 다만 목표 혈압에 도달한 비율은 50.4%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당뇨병 유병률은 2023년 9.4%로 전년(9.1%)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당뇨병 유병자의 인지율은 66.6%, 치료율은 62.4%였으며, 혈당 조절에 성공한 비율(조절률)은 24.2%로 나타났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14년 11.6%에서 매년 늘어 2022년 22.0%까지 올랐다가 2023년 20.9%로 소폭 감소했다. 비만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증가한 19세 이상 성인 비만 유병률이 2023년 37.2%로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7세로 2000년 이후 약 7.7세 증가했다. 남성 기대수명은 80.8세, 여성은 86.6세로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돌았다. 19세 이상 성인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023년 23.9%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52.5%로, 성인 2명 중 1명 수준이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지역 맞춤형 보건정책의 기반을 강화하고 만성질환으로 인한 지역간 격차를 완화해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도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남영([email protected])
2025.12.28. 22:37
[OSEN=지민경 기자] 어도어 측이 다니엘에 대해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한다. 어도어는 29일 OSEN에 "다니엘 씨에게 오늘 오전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금일 중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다니엘의 전속계약 해지 사유에 대해 "추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에는 어려우나, 본건 전속계약과 저촉되는 계약을 체결하거나 독자 연예활동을 하거나 당사 및 뉴진스의 명예나 신용을 훼손하는 등 전속계약 위반 행위가 발생했고, 시정을 요구했으나 기한 내 시정이 이뤄지지 않아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니엘에 대한 위약벌 손배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손배액은 밝히기 어려우나, 위약벌은 전속계약에 이미 정해져 있는 산식을 따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어도어는 이날 오전 뉴진스 멤버들과의 협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어도어 측은 "하니는 가족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지난 일들을 되짚어보고 객관적으로 사안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솔한 대화 끝에,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어도어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지 역시 어도어와 대화를 나누며 논의 중인 상황. 하지만 다니엘에 대해서는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도어는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들으면서 회사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분쟁에까지 이르게 됐음을 알게 됐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또한,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추후 말씀 드릴 기회를 갖기로 했고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28. 22:05
일본의 독문학자 도이치 히로바 교수는 어느 날 찻잔 속 티백에 적힌 명언과 마주한다. “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일체로 만든다.- 괴테”(Love does not confuse everything, but mixes.-Goethe) 특별할 것 없는 문구지만, 도이치는 출처를 찾고자 고심한다. 저명한 괴테 연구자인 그가 처음 본 문장이었기 때문이다. ‘한 명언의 출처를 찾아가는 교수의 이야기.’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게 될 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리프)에 일본 문단이 주목했다. 스즈키 유이(鈴木結生·24)는 이 첫 장편작으로 올해 2000년대생 작가로선 최초로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소설『국보』(동명 영화의 원작)의 저자 요시다 슈이치(吉田修一)는『괴테는…』에 최고 평점을 주면서 “스물 남짓한 젊은 작가가 쓴 오래된 느낌의 소설에 왜 이토록 호감이 가는지 생각해 보니, 여기에는 기쁨이 쓰여 있기 때문이었다. 무언가를 아는 것, 알고 싶어 하는 것, 인간이 가진 그 근원적인 기쁨이 이 소설에 가득 차 있다”고 평했다. 일본에서 발매 6일 만에 6만 부가 팔린 소설은 지난 11월 18일 한국어판으로 나왔고 이동진 평론가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 책은) 창작의 과정 그 자체를 다룬 메타 소설이며, 예술론적 야심을 지닌 소설”이라고 소개했다. 이런 호평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두 달만에 7만 부가 팔리며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지난 15일 중앙일보와 이메일로 만난 스즈키는 “한국에서 많은 독자가 내 소설을 읽어주고 있다는 사실에 큰 격려를 받았다”며 “이 책은 괴테가 남긴 ‘말’이 번역과 전언을 거치며 변화해 가는, 말 그대로 ‘언어의 여행’을 그린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열 살 때 동일본 대지진을 목도했다. “신뢰할 수 없는 말들이 떠도는 재난 이후의 혼란을 겪으며, 절대적 진실이란 없음”을 느꼈다. 이후 자신만의 언어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에 글을 쓰고 책을 읽었다. 그의 소설이 언어와 문학에 대한 고찰로 가득 차 있는 이유다. 데뷔작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책이 필요한가’는 톨스토이의 소설에 영감을 받아 썼고, 『괴테는…』 이후에 발표한 소설 역시 찰스 디킨스를 주제로 했다. 말을 찾는 건 학자의 본분이다. 『괴테는…』의 도이치 역시 괴테 연구자들에게 수소문하고, 문헌을 모두 살피는 등 명언의 원전(原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출처는 쉽게 밝혀지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도이치와 친한 교수가 불분명한 원문을 인용해 논문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하는 일이 생긴다. 도이치는 한 방송 프로그램의 패널로 나간 자리에서 문제의 명언을 인용해버리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인다. 스즈키는 “도이치는 (방송에서 명언을 인용하며) 자신이 놓여 있는 학계의 문법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으로 해방감을 느낀다”며 “하지만 완전히 그곳에서 탈출하지는 않는다. 대신 그의 친구인 교수가 분명하게 일탈해 가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라고 했다. 그는 모호한 도이치의 태도를 “실제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라고 봤다. “포장된 언어를 사용하기보다, 나의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난 진짜 말과 행동을 통해 나를 인식하고 그로부터 나를 재구성하는 것. 그런 일이 문학에선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소설엔 원전에 개의치 않고 인터넷 속 명언을 수집하는 도이치 교수의 딸이 등장한다. 2001년생인 작가 역시 소설 속 딸과 같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다. 스즈키는 “어릴 때부터 위키피디아를 읽는 걸 좋아했는데, 어른들로부터 ‘거짓이 많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십 년이 지난 지금은 위키피디아를 일부러 읽는 사람이 오히려 리터러시(문해력)가 있는 사람이고, 대부분은 소셜미디어(SNS)나 인공지능(AI)으로 정보를 얻고 있다”고 했다. 스즈키는 문학을 통해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한다. “잘못된 언어가 마치 옳은 것처럼 퍼져 나가는 시대에, 극히 사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축적된 문학의 언어가 (인간의) 노력 끝에 번역되어 (책으로) 여러분의 손에 쥐어져 있다. 그곳에 진정한 언어를 찾기 위한 실마리가 있지 않을까.” 최혜리([email protected])
2025.12.28. 22:00
[OSEN=김나연 기자] 가요계 밴드 열풍의 중심에 선 소란과 엔플라잉(N.Flying), 그리고 에이엠피(AxMxP)가 컬레버레이션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2026 JOY콘서트 - 보이스 오브 스프링(Voice of spring)'이 내년 2월 21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와 인터넷종합지 아이뉴스24가 주최하는 '보이스 오브 스프링'은 지난 2024년 2월 열린 '봄이 오는 소리', 올해 2월 열린 '2025 JOY콘서트 - 보이스 오브 스프링(Voice of spring)'에 이은 세 번째 브랜드 공연이다. 생생한 현장감이 넘치는 밴드 사운드로 다시 한 번 관객과 뜨겁게 교감할 예정이다. '보이스 오브 스프링'은 밴드 소란(고영배)과 엔플라잉, 에이엠피 등 뛰어난 음악성을 자랑하는 세 팀이 라인업으로 확정됐다. 소란은 '가을목이', '리코타 치즈 샐러드', 'Perfect Day', '123' '너를 공부해' 등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받은 밴드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보컬 음색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관객과 오랫동안 호흡해오며 ‘페스티벌계의 황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10월 발매한 '사랑한 마음엔 죄가 없다'는 아이돌과 후배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사마죄' 챌린지로 이어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소란은 내년 1월 콘서트를 끝으로 고영배 단독 체제의 원맨 밴드로 전환될 예정으로, 새로운 2막을 활짝 열 예정이다. 엔플라잉은 밴드 음악 신드롬의 주역으로 꼽히는 'K밴드신 대표주자'이자, 10년 간 탄탄한 서사를 쌓아온 팀이다. 지난 2019년 발매 후 역주행을 기록한 '옥탑방'과 올해 완전체로 발표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만년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엔플라잉의 진가는 더욱 빛난다. 올해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등 굵직한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서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해 데뷔한 FNC의 신인 밴드 에이엠피는 뛰어난 음악성과 에너지로 빠르게 팬덤을 확장 중인 '메가 루키 밴드'다. 지난 9월 10일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10곡을 담은 정규 앨범 '에이엠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에이엠피는 '아이 디드 잇' '쇼킹 드라마'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까지 트리플 타이틀곡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팀 색깔을 보여줬다. 특히 데뷔 앨범으로 역대 밴드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차세대 밴드 주자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6 JOY콘서트 - 보이스 오브 스프링(Voice of spring)' 티켓 예매는 내년 1월 5일 오전 10시 예스24에서 오픈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2026 JOY콘서트 - 보이스 오브 스프링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8. 21:53
어떻게 만들었나 웹툰 'AI공화국'은 중앙일보 2026년 AI 신년 기획 특집에 맞춰 제작한 AI 웹툰입니다. AI를 활용해 어디까지 창작이 가능한지 독자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용도로 준비했습니다. 이 웹툰에 쓰인 글과 그림은 모두 젠스파크 AI에 내장된 구글 '나노 바나나 프로'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젠스파크AI는 여러 AI모델을 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툴입니다. 제 1화 기준으로 웹툰 기획부터 콘티 작성, 작화, 수정, 최종본 제작까지 2025년 12월 16일 일과시간 안에 모두 완료했습니다. AI가 이미지를 생성하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을 포함한 것입니다. 웹툰 제작 과정에서 AI와 인간(기자)의 역할 분담은 AI가 정리한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웹툰 제작 전과정은 이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경희([email protected])
2025.12.28. 21:51
[OSEN=최이정 기자] 그룹 뉴진스가 4인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멤버 다니엘이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 기존 5인 완전체 복귀는 사실상 무산됐다. 어도어는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뉴진스는 민지, 하니, 해린, 혜인 4인만이 어도어와 현재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 중이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독자 행보를 예고했고, 이후 ‘NJZ’라는 새 팀명으로 활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법원이 ‘어도어 승인 없는 활동 불가’ 결정을 내리며 제동이 걸렸고,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도 어도어가 승소하면서 계약 관계가 유효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판결 이후 멤버들의 행보는 엇갈렸다. 해린과 혜인이 가장 먼저 어도어 복귀를 결정했고, 하니 역시 최근 어도어와의 장시간 논의 끝에 복귀를 확정했다. 민지는 현재까지도 어도어와 대화를 이어가며 논의 중인 상황이다. 반면 다니엘은 결국 팀에서 이탈하며 갈등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따라 뉴진스가 향후 4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어도어 측은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나 팀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향후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니엘의 이탈로 팀 정체성과 브랜드에 변화가 불가피해진 가운데, 뉴진스가 4인 체제로 재정비에 나설지, 혹은 새로운 방식의 활동을 모색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시에 이번 사태가 K-팝 업계 전속계약 분쟁에 남길 파장 역시 적지 않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어도어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28. 21:36
[OSEN=김나연 기자] 세븐틴이 허위사실 유포 및 미공개 정보 유출자에 대한 법적 대응 상황을 전했다. 29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 공지를 통해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상황 안내'를 게재했다. 플레디스 측은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을 대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 모욕, 비방 등 각종 악성 게시물에 대해 정기적이고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4분기 기준 진행 상황을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라며 그간의 현황을 알렸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아티스트가 위법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피의자에 대하여,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어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다"며 "아티스트의 명예와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사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고려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세븐틴 멤버들을 상대로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비하적 표현 및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을 작성해 온 악성 X 계정에 관하여, 지난 11월 미국 법원에서 당사가 제출한 1782 Application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가 선임한 미국 로펌을 통해 Google 및 X에 대해 관련 법에 따른 정보공개절차(서피나(Subpoena))가 즉시 진행될 예정"이라며 "확보되는 관련자의 신원을 토대로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기 위한 모든 조치를 끝까지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미공개 정보 유출 건에 대해서도 "법원을 통해 유출자에게 영업비밀누설 혐의가 인정되었으며 벌금형이 선고,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분기에도 당사는 국내 주요 커뮤니티, 음원 사이트, SNS 등 전반에 걸쳐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아티스트를 향한 조롱, 비하, 성희롱, 허위정보 유포, 집단적 왜곡 게시물 등 수위가 높은 악성 게시물 다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였으며, 이번 고소에 포함되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악성 게시물에 대해 반복적·지속적 채증 및 고소를 통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븐틴은 내년 2월과 3월 아시아 4개 도시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세븐틴 월드 투어 뉴 인 아시아(SEVENTEEN WORLD TOUR [NEW_] IN ASIA)'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을 대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 모욕, 비방 등 각종 악성 게시물에 대해 정기적이고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4분기 기준 진행 상황을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 1.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사건 검찰 송치 안내 온라인상에서 아티스트가 위법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피의자에 대하여,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어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었습니다. 당사는 관련 자료 및 의견을 제출하는 등 피의자에게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장 엄중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였으며, 곧 검찰을 통한 처분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아티스트의 명예와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사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2. 악성 X계정 신원 확보 절차 진행 세븐틴 멤버들을 상대로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비하적 표현 및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을 작성해 온 악성 X 계정에 관하여, 지난 11월 미국 법원에서 당사가 제출한 1782 Application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가 선임한 미국 로펌을 통해 Google 및 X에 대해 관련 법에 따른 정보공개절차(서피나(Subpoena))가 즉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하여, 확보되는 관련자의 신원을 토대로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기 위한 모든 조치를 끝까지 취할 예정이며,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어떠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3. 아티스트 미공개 정보 유출 대응 관련 안내 아티스트의 미공개 앨범 및 공연 등과 관련된 기밀 정보가 인터넷 익명 게시판 등을 통해 수차례 유출된 사안과 관련하여, 진행 상황을 안내드립니다. 법원을 통해 유출자에게 영업비밀누설 혐의가 인정되었으며 벌금형이 선고, 확정되었습니다. 이렇듯 미공개 콘텐츠 등 기밀 정보 유출 행위는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과 당사의 사업 활동에 중대한 손해를 초래하는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당사는 향후에도 정보 유출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며 아티스트의 노력과 성과를 온전히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4. 악성 게시물·댓글 전방위 법적 대응 진행 이번 분기에도 당사는 국내 주요 커뮤니티, 음원 사이트, SNS 등 전반에 걸쳐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아티스트를 향한 조롱, 비하, 성희롱, 허위정보 유포, 집단적 왜곡 게시물 등 수위가 높은 악성 게시물 다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였으며, 이번 고소에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지속적, 반복적으로 악성 게시물을 작성하는 상습 행위자, 특정 멤버를 겨냥해 고의로 왜곡된 정보를 퍼뜨리는 계정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형사 고소 및 고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악성 게시물에 대해 반복적·지속적 채증 및 고소를 통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입니다. 5. 팬 제보 관련 유의사항 팬 여러분의 제보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에 큰 힘이 됩니다. 악성 게시물을 발견하신 경우 ‘하이브 아티스트 권익 침해 제보 사이트’로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증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URL, 게시물 내용, 작성자 정보, 게시 날짜 및 캡처 날짜가 명확히 식별 가능한 PC 전체 화면 캡처 또는 PDF 파일로 제출해 주시길 권장드립니다. 또한, 현재 병역을 성실히 이행 중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신상 추측 등은 아티스트 개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뿐 아니라 군 복무 환경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유형의 게시물은 더욱 유의하여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제보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 활용되나, 제출된 자료가 부정확한 경우 활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채증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븐틴을 향한 팬 여러분의 지속적인 신뢰와 제보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군 복무 중인 멤버를 포함한 아티스트 전원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8. 20:10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어도어는 29일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금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다니엘 가족 1인은 다니엘 모친이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탬퍼링 의혹 관련 핵심 조력자로 알려졌다. 뉴진스 멤버들은 앞서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해임된 민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같은 해 12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내고, 본안 소송 결론이 나기 전까지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다. 법원은 가처분 사건과 1심에서 모두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은 지난달 소속사로의 복귀 의사를 밝혔고 이어 하니와 민지, 다니엘도 소속사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어도어는 현재 민지와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어도어는 “민지 역시 어도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들으면서 회사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분쟁에까지 이르게 됐음을 알게 됐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팬들과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오해를 완전히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추후 말씀드릴 기회를 갖기로 했고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이라며 “어도어는 사안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하루빨리 뉴진스가 팬 여러분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2.28.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