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백신 자문위원회가 미국 내 모든 신생아에게 출생 직후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해온 기존 지침을 철회했다. 자문위원회는 출생 직후 접종을 어머니가 B형 간염 양성인 경우나 산모가 검사 받지 않은 경우로 제한하고 나머지 아기는 부모와 의사가 협의해 2개월 이후 접종을 시작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결정은 8대3으로 통과됐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보건부는 이 같은 연방 정부의 권고와 무관하게 모든 신생아에게 B형 간염 백신 접종을 계속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번 주 주 차원의 백신 지침을 마련하는 법안에 서명했고 새로 구성된 일리노이 예방접종 자문위원회는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연방 지침 변경에 따른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리노이 주법에 따라 주가 권장하는 백신은 연방 권고와 달라도 보험 적용을 받는다. 일리노이 소아과학회도 기존 권고를 유지하며 출생 후 24시간 내 첫 접종, 이후 6개월까지 두 차례 추가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러시 의대와 시카고대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보험 적용과 백신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는 제조업체가 투자를 줄이고 부모들이 백신 안전성에 의문을 가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B형 간염은 간부전, 간암,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으로 출생 직후 접종은 수천 건의 감염을 예방한 공중보건 성공 사례로 평가돼 왔다. 성인에게는 성 관계나 주사기 공동 사용 등을 통해 전파되지만 신생아는 산모로부터 감염될 수 있다. HIV보다 전염력이 높다는 점도 전문가들이 접종을 강조하는 이유다. Kevin Rho 기자신생아 형간염 일리노이 예방접종 간염 백신 백신 안전성
2025.12.09. 13:32
송순례 시인의 북 콘서트가 지난 4일 오후 5시 레익뷰 언약교회에서 열렸다. 책봄 출판사에서 나온 첫 시집 ‘그 들풀들, 하늘만 바라보며 웃고만 있었네’의 서평과 축사를 중앙대 예술대학원 이창봉 교수가 보내주었다. 현대시학회 회장이기도 한 이 교수는 “송 시인의 시의 주제는 삶을 향한 복원력과 시학이다”라며 “떠났으되 잊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뿌리 뽑혔으되 다시 피어난 사람들의 증언”이라고 평했다. 이어 배미순 시인과 신정순 박사, 이영옥 교수와 박창호 시카고 디카시 연구회 회장 및 배효석 문인협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특히 신정순 박사는 “현실의 리얼리티 속에서 희망을 갖고 걸어가는 이민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풍성한 시의 세계로 확장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영옥 교수는 “송 시인은 만능 엔터테이너”라며 “인간과 신과 자연을 향한 사랑을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는 듯 경이롭게 발견한 시집”이라고 말했다. 3부에서는 저자 인사와 장선옥, 박광덕, 김완상 씨 등이 나와 ‘비누 가져 와라’ 등 시낭송 시간이 있었으며, 이어 질의 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배미순콘서트 송순 배미순 시인 들풀들 하늘 현대시학회 회장이기도
2025.12.09. 13:30
진우석의 Wild Korea 〈31〉서해랑길 충남 태안은 세밑 걷기여행에 제격이다. 서해안 종단 트레일 서해랑길의 109개 코스(1800㎞) 중에서 11개 코스(188㎞)를 품고 있으니 ‘길 부자’라 할 만하다. 서해안 26개 시·군 중 서해랑길 최다 코스 보유 고장이다. 이달 초, 태안 북부에 뿔처럼 툭 튀어나온 이원반도를 걷고 왔다. 벌써 12월이다. 쉼 없이 달려와 맞이한 을사년의 마지막 달, 지는 해를 바라보며 마음을 다독이기에 이만큼 좋은 길도 없을 테다. 태안 최북단 이원반도 태안 이원면에 자리한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 차를 세웠다. 여기서 서해랑길 72코스가 시작된다. 종합안내판을 보니, 길이 시종일관 이원반도 해안을 따르다가 끝 지점인 만대항을 찍고, 73코스로 이어져 다시 꾸지나무골해수욕장으로 돌아온다. 출발 전에 ‘코리아둘레길’ 앱을 켜고 72코스 ‘따라걷기’ 버튼을 눌렀다. 화면에 나오는 실선을 따라가면 되고, 만약 길을 이탈하면 신호를 보내준다. 길을 떠나자 솔바람길 1코스 안내판이 먼저 반긴다. 솔바람길은 태안군에서 조성한 길로 서해랑길과 거의 겹친다. 길을 나서서 완만한 고개를 하나 넘은 뒤 깊은 숲으로 들어갔다. 찰랑거리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1시간쯤 걸었을까. ‘와랑창’이라는 안내판이 나왔다. 해안 작은 동굴 안에 바다와 이어진 작은 틈이 있는데 약한 파도에도 와랑와랑 큰 소리가 울린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직접 가서 들어보고 싶었지만, ‘와랑’이란 고운 이름과 달리 가는 길이 험해서 포기했다. 길을 따라 재미난 우리말 지명을 차례로 만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꾸지나무골 외에도 어리골·별쌍금·용난굴·큰노루금·붉은앙뗑이 등이 순서대로 나온다. 소리 내어 읽어보니, 책을 필사할 때처럼 마음에 콕콕 박힌다. 용의 전설이 서린 동굴 용난굴 이정표를 따라가면, 입구를 장식한 것처럼 화려한 바위가 보인다. 그 안에 작은 동굴이 뚫려 있다. 안으로 들어가자 제법 널찍한 공간이 나온다. 안쪽 끝 공간이 둘로 나누어져 있는데 재미난 전설이 서렸다. 두 마리 용이 굴 하나씩을 꿰차고 하늘로 승천하기 위해 도를 닦았다. 때가 되자 한 마리가 승천했고, 다른 한 마리는 하늘로 오르던 중 길이 막혀 몸부림치다가 동굴 안에 핏자국을 남기고 망부석이 됐다고 한다. 실제로 동굴 안에 뻘건 자국이 있고, 굴 앞에 망부석이 있어 신비롭다. 다시 고개 서너 개를 넘은 뒤 가마봉전망대에 닿았다. 전망대에는 곡괭이를 들고 활짝 웃는 사람의 동상이 있다. 주인공은 마을 주민 차윤천(75)씨다. 험준한 해변을 따라 오솔길이 잘 나 있어서 궁금하던 참이었다. 이 길의 역사는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에서 시작한다. 당시 태안 해안은 심각하게 오염됐다. 차씨를 비롯한 자원봉사대가 험준한 비탈에 길을 개척하고, 해안까지 접근해 기름을 닦아냈다. 그 후 3년에 걸쳐 곡괭이 하나로 오솔길을 다듬어 꾸지나무골~만대항에 이르는 길을 완성했다. 그의 노고 덕분에 편하게 태안의 절경 속을 걸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자연산 농어회, 살살 녹네 당봉전망대는 제법 널찍하다. 과거 풍어제를 올렸던 곳인데 요즘은 새해 해맞이 행사를 연다. 전망대에 서면 사방으로 전망이 탁 트인다. 서쪽으로는 멀찍이 울도·선갑도·덕적도 등 인천 옹진군의 섬들도 아스라이 보이고, 남동쪽으로 가로림만도 눈에 담긴다. 이원반도의 가장 북쪽 끝에는 입성끝전망대가 자리한다. 해남 땅끝마을에 온 듯, 묘한 감격이 차오른다. 마침내 72코스 종착점 만대항에 닿았다. 수산물판매장 2층의 트리우드 식당에 들어서자 주인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준다. 먼 길을 홀로 걸어서 배가 곯은 나도 반갑긴 마찬가지였다. 운이 좋았다. 아주머니가 바닷가에 친 그물에서 잡아 왔다는 자연산 농어가 회덮밥에 올라왔다. 살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자 살살 녹는다. 식사 후 커피도 마시며 바다 전망을 만끽했다. 73코스는 걷기가 수월하다. 한동안 도로를 따르다가 우회전하면 숲길로 들어선다. 길은 산허리 임도를 타고 돈다. 인적도 차도 뜸한 길이다. 72코스가 얼마나 힘들게 만들어졌는지 실감이 난다. 새삼 차윤천씨와 해안의 기름을 닦아냈던 자원봉사대의 노고가 감사했다. 출발했던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 닿았다. 잠시 딴 세계에 다녀온 기분이다. 해가 저문다. 올해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고, 부끄러운 일도 많았다. 안 좋은 건 다 버리고 싶지만, 그것도 모두 내가 한 일이다. 지난날의 못난 나에게 화해를 청해본다.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지겠지. 지는 해가 모든 허물을 다 이끌고 저물어 간다. 돌아서는 걸음이 한결 가볍다. 여행정보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을 출발해 원점 회귀하는 길은 서해랑길 72코스와 73코스 일부를 걷는다. 거리는 17㎞, 약 5시간 소요. 중간에 점심 먹을 곳은 만대항이 유일하다. 먹거리를 챙겨 가서 걷거나 만대항의 수산물판매장을 이용하길 권한다. 진우석 여행작가 [email protected] 시인이 되다만 여행작가. 학창시절 지리산 종주하고 산에 빠졌다. 등산잡지 기자를 거쳐 여행작가로 25년쯤 살며 지구 반 바퀴쯤(2만㎞)을 걸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걷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캠프 사이트에서 자는 게 꿈이다. 『대한민국 트레킹 가이드』 『해외 트레킹 바이블』 등 책을 펴냈다.
2025.12.09. 13:00
“갓 쓰고 도포 입었다고 모두 선비는 아니에요. 계층 개념인 양반과 달리 선비는 바른 행동의 척도와 가치관을 의미해요. 21세기 한국에서도 교육받은 사람의 잘못된 행동을 단죄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런 선비 정신이 한국적인 정체성이고 널리 알려져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X선비’라는 비속어가 연관 낱말로 등장할 정도로 어느샌가 ‘선비’ 하면 고루한 ‘꼰대’ 이미지가 강해졌다. 그런데 재미동포 출신 문화유산 저널리스트 강형원(62) 작가는 ‘선비 정신’이 우리 문화의 근간이라고 말한다. 지난 8일 출간된 영문 도서 『Seonbi Country Korea, Seeking Sagehood(성인군자의 길을 간 한국은 선비의 나라)』(한림출판사)를 통해서다. 미국 백악관 사진 담당을 포함한 33년간의 사진기자 생활을 접고 2020년 고국에 돌아와 5년간 카메라로 포착한 ‘선비 문화’ 유산들을 한데 모았다. 예컨대 전북 정읍 무성서원에서 그가 발견한 편액 속 파명(破名) 흔적을 보자. 통일신라기의 학자 고운 최치원(857~?)을 기리는 이 서원은 세속적 출세를 금기시하고 오로지 학문에만 전념하는 곳으로 유명했다. 이곳 선비들 명단에서 이름을 들어냈다는 건 서원의 명예를 실추시켰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강 작가는 “이름을 파내고 없던 인물처럼 함으로써 명예·청렴·인격 등 선비라면 지켜야 할 가치를 강조한 셈”이라고 했다. 그가 파악한 선비의 다섯 기둥은 ‘인(仁, Discipline), 의(義, Courage), 예(禮, Inclusion), 지(智, Wisdom), 신(信, Honor)’이다. 여기에서 인은 ‘자비, 사랑’보다 ‘바른 됨됨이’에 가깝다. ‘규율, 수련’에 가까운 영어 단어로 풀이한 것도 자신을 수양하고 세계와 관계 맺는 덕성이 ‘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의 ‘밥상머리 교육’도 ‘인’에서 시작한단다. “어릴 때부터 늘 듣는 게 ‘어른에게 예의를 갖춰라’ ‘옷을 단정히 입어라’잖아요. 지금 K팝 아이돌이 전세계적으로 호감을 사는 것도 이런 품성에다 자신을 단련하는 전문성이 어우러졌기 때문이죠.” 강 작가는 1975년 중학교 1학년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갔다. LA타임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의 사진기자로 일하면서 1993년 한인 최초 퓰리처상에 이어 1999년 두 번째 퓰리처상을 탔다. 2022년 “문화유산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탐색하겠다”며 펴낸 책이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Visual History of Korea)』(전 2권)이고 이번 책은 이 과정에서 주목한 ‘선비 정신’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면서 삼국시대부터 광복 전후까지 한국사를 주요 인물 위주로 풀었다. 가령 세종은 애민정신에 바탕해 훈민정음을 창제한 데서 보이듯 ‘선비 군주’라 할 만하다. 문무를 겸비하고 환란에 대비했던 충무공 이순신은 선비의 표본이다. 유배 중에 ‘세한도’를 남긴 추사 김정희, 수백권의 저서를 쓴 다산 정약용과 안창호·안중근 등 독립지사도 ‘선비 정신’에 바탕한 한국인의 도덕 모델이라고 소개한다. 이런 면면한 흐름을 사인검(四寅劍, 조선 왕이 선비에게 선물하던 주술적 용도의 칼), 한량무(선비 춤) 등에서 찾아 사진 212장을 곁들였다. 다음 작업은 훈민정음 표기를 통해 대표적인 영어 단어 1000개 발음을 정확히 하도록 돕는 책을 쓰는 것. “세종 창제 당시 자·모음 28자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24자로 간소화된 건 한글의 큰 손실”이라면서다. “순경음 비읍(ㅸ)을 활용해서 보이스(boys, 소년들)와 ㅸㅗ이스(Voice, 목소리)를, 순경음 피읖(ㆄ)을 활용해서 패션(passion, 열정·수난)과 ㆄㅐ션(fassion, 유행)을 구분할 수 있죠. 훈민정음 초성 17자와 중성 11자만 있으면 영어 알파벳을 표현 못할 게 없어요.” 이 같은 훈민정음 되살리기 운동 차원에서 해례본에서 추출한 글자로 의류 도안도 제안했다. 한 스포츠용품 업체가 이를 수용해 제작한 ‘훈민정음 티셔츠’가 서울 명동 매장에서 외국인들에게 인기리에 팔리고 있단다. 이번 책은 한국 국가유산을 외국인의 시각에서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 10종 중 첫째 권이다. 한림출판사와 국가유산청이 공동 기획해 지난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먼저 소개했고, 한글 번역판도 논의 중이다. 강혜란([email protected])
2025.12.09. 13:00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푸드(Global Food, 지구촌마켓, 대표 김종택)은 지난 12월 8일 우드브릿지 매장에서 준비한 '사랑의 담요' 기증식을 가졌다. 매년 겨울 행사로 개최하는 사랑의 담요 기증식은 올해로 열한번째를 맞았으며, 버지니아 및 메릴랜드 지역의 노숙자들과 라틴계 일용 노동자들이 훈훈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돕는것은 물론 지역주민에 대한 사랑과 관심도 함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종택 지구촌마켓 대표는 지역사회의 불우이웃과 라티노 일용 노동자들에게 전해달라며 비영리 봉사단체인 '굿스푼'의 진순세 이사장과 김재억 목사에게 3000달러 상당의 담요를 기증했다. 김 종택대표는 “추운 겨울이 다가올수록 나보다 더 추운 사람들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매서운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대한 우리사회의 기부와 나눔이 활성화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증받은 담요는 버지니아 컬모어 지역의 과테말라 출신 노동자들과 볼티모어 지역의 노숙자중 쉘터에도 갈수 없어서 텐트촌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굿스푼 측은 밝혔다. 지구촌 마켓은 2004년 굿스푼 창립 때부터 후원에 동참하고 있으며 2022년 창립 20주년 기념 골프대회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증하는 등 꾸준한 자선활동을 해오고 있다. 글로벌 푸드는 다양한 나눔·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이웃사랑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날 후원행사에는 진순세 굿스푼 이사장 ,최정선 굿스푼 장학재단 이사장,김재억목사. 조영길목사 그리고 신범 상무가 참석했다. 소외 이웃 담요 기증식 굿스푼 이사장 굿스푼 창립
2025.12.09. 12:43
제51대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택래 목사·이하 교협)가 주최한 성탄축하음악예배가 7일 버지니아 열린문장로교회(담임 김요셉 목사)에서 은혜 가운데 개최됐다. 지역 교회 성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찬양 무대가 이어지며 성탄의 기쁨이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이날 무대에는 Prelude 찬양대를 비롯해 메시야 카르페디엠 남성중창단, 그레이스 사모합창단, 빛과소금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린치버그한인교회 GCL중창단, 워싱턴몽골리언처치, 메릴랜드기독합창단, 열린문장로교회, 워싱턴해리티지유니버시티 합창단 등이 참여해 수준 높은 찬양을 선보였다. 음악회의 절정은 모든 출연진이 한 무대에 올라 헨델의 ‘할렐루야’를 합창한 순간이었다. 구주 탄생을 노래하는 장엄한 음성은 예배당을 울리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이택래 회장은 인사말에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함께 기뻐하는 자리였다”며 “오늘의 찬양이 지역 교회와 성도들에게 화평의 기쁜 소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님의 임마누엘 평강이 모든 교회 위에 충만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예배는 장재웅 목사(워싱턴하늘비전교회·교협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오건묵 목사(올네이션스교회)가 기도를 맡았다. 김성도 목사(열방사랑교회·교협 35대 증경회장)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본문으로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이태봉 총무의 광고 후 이석해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51대 교협은 ‘연합과 화합’을 기치로 삼아 청년·차세대와의 소통 강화, 교단의 경계를 넘어선 폭넓은 임원 구성 등 ‘브릿징(bridging)–연결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역 교계의 연합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교협은 내년 1월 6일(화) 오전 11시, 버지니아 올네이션스교회에서 신년하례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평강 버지니아 올네이션스교회 임마누엘 평강 린치버그한인교회 gcl중창단
2025.12.09. 12:38
“아리랑 아리랑 아라이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성탄절을 앞둔 6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한국 민요 ‘아리랑’과 ‘도라지’가 가득 울려퍼졌다. 워싱턴DC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케이하모니(K-Harmony) 어린이.청소년 합창단(대표 인용구)은 이날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초청으로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 행사에 참석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케일럽 리 지휘 아래 재즈 피아니스트 최혜경 반주, 가야금.현악.관악 연주자로 구성된 앙상블 단원을 포함해 참석한 총 30여 명의 단원들은 전통 한복을 착용하고 아리랑을 비롯한 한국 민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 K-팝, 크리스마스 캐롤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특히 ‘아리랑’과 ‘Love is love is love’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합창단의 공연이 시작되자 바로 윗층에 머물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잘 들린다는 격려가 전해져 더욱 힘을 보탰다. 100년 이상 어어져 온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 행사는 정.재계는 물론이고 국방.외교.문화계 주요 인사와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한인 단체가 초청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편, 케이하모니 합창단은 백악관 공연에 이어 오는 13일 워싱턴DC 참전용사 양로병원(Armed Forces Retirement Home)에서 6.25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김성한 기자아리랑과 백악관 아리랑과 도라지 백악관 크리스마스 백악관 공연
2025.12.09. 12:20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대중문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 트로피를 노린다. 한국 영화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가 된 건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이다. 8일(현지시각) 제83회 골든글로브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와 ‘케데헌’은 작품상 후보를 포함해 각각 3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어쩔수가없다’는 ‘블루 문’ ‘부고니아’ ‘마티 슈프림’ ‘누벨 바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등과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을 두고 경쟁한다.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각) 열린다. ‘어쩔수가없다’는 최우수 외국어(비영어) 영화 부문 후보로도 올랐고, 주연인 이병헌은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병헌은 이선 호크(블루 문), 조지 클루니(제이 켈리), 제시 플레먼스(부고니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티모시 샬라메(마티 슈프림)까지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은 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받은 남우조연상(2022)이 유일하다. 이병헌이 최초로 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에서 ‘어쩔수가없다’와 경쟁하는 ‘부고니아’는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영화이기도 하다. 극 중 삭발 열연을 펼친 엠마 스톤은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케데헌’은 ‘주토피아2’ ‘아르코’ 등과 경쟁한다. ‘케데헌’은 또 최우수 오리지널송(주제가상) 부문과 흥행성취상 부문에서도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한편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케데헌’을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은 지난 7일 미국 LA 소피텔 베벌리힐스에서 할리우드 한국계 미국인 영화인들의 단체인 ‘KALH 아너스’ 행사에서 상을 받았다. 황지영([email protected])
2025.12.09. 8:27
몇 시간 걸리는 공포 영화의 특수 분장, ‘팬심’으로 만드는 ‘최애 아이돌’ 스타일의 음악 작곡, 다양한 국적을 가진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립스틱 홍보…. 이 모든 게 AI(인공지능)로 가능해졌다. 지난해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추진해 온 ‘AI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협력형)’을 통해서다. 올해만 44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에는 자사의 IP(지적재산권), 플랫폼을 가진 대기업과 기술력을 지닌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예를 들면 소녀시대·엑소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IP를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가 음성 합성 기술을 가진 주식회사 버시스와 함께 SM엔터 스타일로 곡을 쓰고 음원을 만드는 AI 기술·콘텐트를 개발하는 식이다. 올해는 총 두 차례에 걸쳐 11개팀을 선정, 각각 4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김남걸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먼저 대기업·중견기업에 필요한 기술 수요를 공개한 후 이를 지원할 중소기업을 매칭했다”며 “내년에는 지원 사업 범위를 모빌리티, 유통, 관광, 식품산업 등으로 넓히고 총 16개 과제에 64억원을 지원하는 등 규모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제는 팀별로 다양했다. 콘텐트 제작 업체인 오프더레코드컴퍼니는 AI 기술을 활용해 아모레퍼시픽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지지(한국)’ ‘미오(일본)’ ‘아일라(미국)’의 쇼츠(짧은 영상)를 제작했다. 영상에서 이들은 여러 스타일의 옷을 입고 길을 걷거나, 화장품을 바르고 카메라를 바라본다. 윤완식 오프더레코드 감독은 “얼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AI 기술 개발로 일일이 재보정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 미술 업체인 MBC아트는 인사이터, 고브이알,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사극 제작에 활용할 전통 의상과 장신구 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했다. 강태훈 인사이터 부대표는 “생성형 AI로 한복을 입은 인물을 만들어 달라고 명령하면, 중국이나 일본의 전통 의상이 불쑥 튀어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MBC아트가 갖고 있는 전통 의상과 장신구 2만4000여점을 일일이 3D 이미지 데이터로 구축하고, 이를 적용할 영상 제작 프로그램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LG전자와 체감형 콘텐트 제작사 셀빅은 주변 환경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영상이나 소리를 생성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예를 들어 실제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 AI 기능이 탑재된 TV 등 기기의 패널(화면)에 바깥 날씨와 비슷하게 눈이 내리거나 난로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장면이 랜덤으로 뜨는 식이다. 정영균 셀빅 상무는 “불편함의 개선보다는 정보와 오락을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개념에 초점을 맞춘 기술”이라며 “향후 광고, 마케팅,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CG 업계 등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CJ ENM과 웨스트월드는 생성형 AI 시스템으로 SF판타지 장르의 VFX(시각효과)를 구현, 3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프렌즈’ 등 미드폼 콘텐트를 2편 만들었다, 이 작품은 호주 시드니 AI필름페스티벌에서 최고상(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앙일보·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기획 최민지(choi.minji3)
2025.12.09. 8:26
2025년 12월 10일 수요일 (음 10월 21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北 36년생 남보다 내 핏줄이 낫다. 48년생 효자보다 배우자가 좋다. 60년생 사랑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 72년생 미우나 고우나 배우자가 최고. 84년생 기혼은 배우자와 2세 만들기. 96년생 일과 사랑에 빠져보자. 소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 37년생 가족은 많을수록 좋은 것. 49년생 가족의 화목이 행복의 근본. 61년생 최선을 다하면 하늘도 내 편. 73년생 리더십 발휘, 목적 달성. 85년생 위에서 끌고 아래서 밀어줄 수도. 97년생 이미지 좋아질 듯. 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8년생 될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50년생 어느 길로 가도 서울로 간다. 62년생 명분과 실리 모두 챙기자. 74년생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음. 86년생 능력 발휘하게 될 듯. 98년생 적극적, 긍정의 마인드. 토끼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9년생 하나보다 둘, 둘보다 셋이 낫다. 51년생 사람이나 물건은 많을수록 좋다. 63년생 서로 통하게 될 듯. 75년생 적재적소에 일이 만들어질 수. 87년생 대인관계 넓어지고 좋아짐. 99년생 신바람 나는 하루. 용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南 40년생 친인척 소식을 접할 수도. 52년생 나이 들수록 품격이 있어야 한다. 64년생 소일거리나 부수입을 만들자. 76년생 손해도 없고 이익도 없다. 88년생 할 일은 먼저 할 것. 00년생 노력과 실력만이 살길. 뱀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41년생 자랄 나무에 물 줄 것. 53년생 나이 들어도 배울 것이 있다. 65년생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적기. 77년생 골든 타임을 잘 맞출 것. 89년생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낫다. 01년생 시간을 소모하지 말라. 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42년생 수분이 많은 과일 먹을 것. 54년생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 것. 66년생 약속은 말보다 문서화시켜라. 78년생 목표는 과욕하지 말고 능력에 맞출 것. 90년생 받기보다 베풀면서 사는 하루. 양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北 43년생 따듯한 차나 물을 자주 마실 것. 55년생 반신욕이나 좌욕으로 몸을 풀어줄 것. 67년생 허언하지 말고 약속도 만들지 말라. 79년생 내리는 소나기는 일단 피하자. 91년생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겨라. 원숭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44년생 젊게 살고 젊은 세대와 소통할 것. 56년생 손해보다 이익이 많을 수 있다. 68년생 거절하지 말고 수용해서 내 것으로 만들라. 80년생 몸은 피곤해도 즐거울 수. 92년생 회식이나 먹을 복이 생길 수도. 닭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南 45년생 꿩도 먹고 알도 먹어 보자. 57년생 인생에 웃음의 꽃이 활짝 피어날 수도. 69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81년생 비전이 보이고 행복의 향기가 진동. 93년생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개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南 46년생 TV 보거나 신문 읽으며 정보 습득. 58년생 오는 세월 막지 말고 가는 세월 잡지 말라. 70년생 인생에는 정답이 없는 법. 82년생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진정 강한 사람. 94년생 감정의 노예가 되지 말라. 돼지 - 재물 : 지출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西 35년생 탕류 음식을 먹을 것. 47년생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59년생 오전보다 오후가 좋을 듯. 71년생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 83년생 직접 말고 적임자에게. 95년생 윗분을 꼰대라 폄훼하지 말라.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2025.12.09. 8:02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벌크업 근황을 공개했다. 윤후는 9일 자신의 SNS에 “기말 끝. 시험 끝나ㅣ까 딱 눈 오네. 안 보일려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윤후는 “한국 가기 전까지 하루종일 헬스장에 박혀 있을 생각에 신난 1인”, “다행히 중량 유지 성공”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운동 중인 근황도 공개했다. 윤후는 앞서 여러 차례 SNS를 통해 헬스장을 찾아 운동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윤후가 공개한 사진에는 벌크업에 성공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윤후는 헤드폰을 쓰고 운동에 집중한 후 팔근육이 강조되는 포즈를 취하며 인증 사진을 남겼다. 큰 키와 근육으로 두꺼워진 팔이 눈길을 끈다. 어린 시절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훌쩍 성장한 윤후였다. 윤후는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에 합격해 유학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윤후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6:52
[박효순 건강의료전문 칼럼니스트]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원격의료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켰지만, 제도적 장벽으로 확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국은 임상 중심의 빠른 기술 적용과 제도적 실증을 통해 원격의료의 현실적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갈 시점입니다." 한국원격의료학회(KOREA Telemedicine Society, KTS)와 아시아원격의료학회(Asian Telemedicine Society, ATS) 강대희 회장(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이 ‘K-의료의 오스카상’으로 꼽히는 ‘메디컬아시아 2025, 제15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대상(메디컬아시아 2025)’에서 최고 영예인 ‘한국의료 세계화 공헌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다. 강 회장은 9일 뉴욕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ATS는 AI, 데이터과학, 간호학, 심리학,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학제적 협력 플랫폼으로, 각국의 경험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는 디지털 헬스 협력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원격의료학회(KTS)가 지난 4년간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아시아와 나누며 공동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아시아 2025는 우수한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병의원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3개국 언론사인 미주 중앙일보 뉴욕, 머니투데이, 봉황망길림이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강 회장은 원격의료 제도화를 위한 과제로 "국민 편익과 공공선이라는 측면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혜택과 의료비 감소라는 두 가지 목표로 원격의료를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원격의료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진료 수가 신설 등 제도 개선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국민, 도서산간 거주자, 재소자, 군인, 원양어선 선원, 해외 주재원, 병원을 찾기 힘든 고령층 등에게 있어 비대면 진료를 근간으로 하는 원격의료는 필수적입니다. 디지털 기기를 바탕으로 원격 협력진료를 활성화 하면 국가간 의료격차 해결이 가능한데,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글로벌 표준화 입니다." 강 회장은 솔직하고 다양한 소통력, 부드러움 속에서 나오는 강한 추진력, 두꺼운 인적자산 네트워크를 ‘삼박자’로 갖추었다는 평판을 받는다. 구고위락(救苦爲樂)은 그의 좌우명이다. ‘어려운 사람을 구하여 즐거움을 얻는다’는 뜻이다. 원격의료는 외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봉이기도 하다. 고국을 찾아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 수준의 치료를 받고, 이후 추적관리나 상담은 원격으로 진행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강 회장은 "한국의 발전된 의료가 뉴욕중앙일보 독자와 미주지역 교포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치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관계기사] https://www.koreadaily.com/article/20251204023324532 https://www.koreadaily.com/article/20251204220431042 메디컬아시아 2025년 메디컬아시아 2025 메디컬아시아 2025 공헌상 강대희 한국원격의료학회· 아시아원격의료학회 회장 한국원격의료학회 아시아원격의료학회 강대희 서울대 교수
2025.12.09. 6:19
[OSEN=선미경 기자] 케이블채널 Mnet ‘보이즈 2 플래닛’ 출신 최립우가 데뷔 앨범 콘셉트 포토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최립우의 첫 싱글 앨범 ‘SWEET DREAM’(스위트 드림) 콘셉트 포토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립우는 해맑은 소년미가 빛나는 ‘SWEET’ 버전과, 청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차분하고 감성적인 무드의 ‘DREAM’ 버전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최립우는 소품 활용은 물론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각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매 순간 감탄을 부르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최립우는 촬영 중간중간 소감을 전하거나 소품들을 소개하며 풍성한 비하인드를 완성했다. 특히 그림 작업실로 꾸며졌던 ‘DREAM’ 버전 촬영장에서는 최립우가 직접 그린 그림들을 보여주고, 그림에 담은 의미를 설명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최립우는 지난 3일 싱글 앨범 ‘SWEET DREAM’을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신보는 발매 직후 한터차트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 및 뮤직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타이틀곡 ‘UxYOUxU’(유유유) 또한 멜론과 같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높은 화제성 속에 데뷔 첫 주 활동을 마쳤다. 최립우는 앞으로도 음악 방송 및 여러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0~21일에는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총 4회에 걸쳐 첫 단독 팬미팅 2025 Chuei Li Yu Fan Meeting ‘Drawing Yu’(2025 최립우 팬미팅 ‘드로잉 우’)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email protected]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3:36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안희수가 지난달 29일 세 번째 정규 앨범 ‘오염된 마음으로부터’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포크를 기반으로 모던 록, 재즈, 보사노바, 포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안희수만의 음악적 결로 공고히 다져진 총 12곡의 노래들이 수록됐다. 세상과 사람들, 그리고 현실 속에서 오염된 마음이 다시 정화되어가는 감정의 여정을 테마로, 안희수만의 깊은 성찰이 담긴 시적인 노랫말이 더해졌다. 특히 말에 상처받고, 말로 위로받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선을 담담하지만 깊이 있게 풀어냈다. 앨범은 대비되는 분위기의 모던록 트랙 ‘좋은 일’, ‘푹신한 새벽 철없는 내일’을 시작으로 서로 너무 다른 사람의 사랑을 담은 ‘당연하지 않은 마음’, 하지만 그로 인해 서로를 위해 떠나야 하는 순간을 그린 ‘최선’ 등 트랙마다 마음의 변화와 깊이를 채워 넣는다. 또 ‘xxxx’와 ‘Who Am I’에서는 현실 속 허무와 자문을 담았고, 전아인과 함께 부른 ‘마음, 밤’에서는 고독의 시간을 서로 비추듯 섬세한 내면의 대화를 그려낸다. 보사노바 기반의 ‘너에게서 다시 태어나는 법’은 장르적 확장을 시도한 곡으로 세련된 질감과 새로운 흐름을 더한다. 후반부에는 ‘습관’과 ‘정화’를 지나 성장의 단계를 건너온 뒤, 여전히 오염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어느 정도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 상태에서, 사랑과 낭만을 이어가려는 마음 ‘세상엔 말뿐인 말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하니까’로 앨범의 흐름이 희망적으로 마무리된다. 안희수는 2017년 데뷔 이후 포크 장르로 시작해서 점차 모던록으로 확장하고 변화하면서 평단과 대중에게 호평받고 있다. 특히 인간 내면과 관계에 대한 어둡고 차가운 감정을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음악으로 드러내며 많은 리스너에게 위로와 공감을 건네왔다. 안희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사랑과 낭만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다양한 장르로 담아내며, 음악적 확장과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는 오는 27일 정규 3집 발매를 기념한 단독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2026년에도 꾸준한 앨범 활동과 더불어 3월과 6월에 단독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무대를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안희수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3:25
[OSEN=김나연 기자]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클유아)가 중국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는 지난 6일 중국 항저우에서 단독 팬미팅 '클로저 데이(CLOSER DAY)'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앞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9월 난징과 상하이에서 팬사인회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 바 있다. 8월에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을 보유한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올해 신설한 음악 시상식 'TIMA 인터내셔널 뮤직 어워즈(TMElive International Music Awards, 'TIMA')'에 출연해 열정 가득한 공연을 선보여 현장을 뜨거운 환호로 물들였다. 이처럼 꾸준한 중국 프로모션을 통해 중화권 팬덤을 사로잡은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이번 '클로저 데이'를 통해 공연 전 사운드체크 일환으로 진행된 토크 코너를 시작으로 다양한 코너와 토크를 선보여 현지 팬심을 완벽하게 홀렸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미각, 청각, 시각, 촉각으로 테마를 나눠 제한 데시벨 지키기, 틀린 그림 찾기 등 미니 게임을 펼쳤고, 유쾌한 팀워크와 입담을 뽐내며 '차세대 예능돌' 수식어를 재차 증명했다. 또한 현지 팬들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지를 읽고 답하며 팬들의 다양한 궁금증까지 시원하게 해소했다. 이 외에도 공연이 끝난 후에는 그룹 포토 촬영과 하이터치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귀갓길을 배웅해 따뜻한 '팬 사랑'을 보여줬다. 팬미팅을 찾아준 팬 한명 한명과 눈을 맞추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현지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클로저 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소속사 언코어를 통해 "환영해 주신 클로저(공식 팬덤명)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중국을 찾아 저희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더 많은 지역의 클로저들을 만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오는 2026년 데뷔 첫 단독 콘서트 '비욘드 유어 아이즈(BEYOND YOUR EYES)'로 팬들과 만난다. 1월 31일과 2월 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그 화려한 포문을 열고, 일본으로 건너가 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도쿄, 13일 나고야, 15일 오사카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사진] 언코어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9. 2:32
글로벌 신발 제조기업 창신(대표이사 남충일)이 부산 지역 스포츠 유망주들의 힘찬 도약을 위해 뜻깊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창신은 지난 8일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부산 스포츠 유망주 신발 전달식’을 열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 선수 100명에게 창신이 직접 개발·생산한 기능성 러닝화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창신이 지난 5월 ‘누적 신발 생산 10억 족 돌파’를 기념해 롯데자이언츠와 체결한 ‘1도루=1켤레’ 사회공헌 활동의 결실이다. 이는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역 스포츠 꿈나무 육성 정책’과 취지가 맞닿아 있는 민·관·구단 협력의 모범 사례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원 대상은 ▲육상(부산체고·부산대 사대부고) ▲야구(수영초) ▲배구(경남여중) 등 3개 종목 4개 학교 학생 100명이다. 특히 올해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한 김준기(부산체고 3학년)를 비롯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및 은메달을 획득한 경남여중 배구부와 수영초 야구부 등 잠재력 높은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롯데자이언츠 전준우 선수도 참석해 스포츠 유망주들을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다. 창신 남충일 대표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신발을 건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 대표는 “세계 무대를 향해 나아갈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창신의 기술력이 담긴 신발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한 켤레의 신발이 선수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우는 시작이 되어,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신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청소년 스포츠 인재들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든든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12.09. 2:30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발전에 기여해 온 몽크라페(MONQUE RAPE)그룹 와젬콘텐츠(WAZEMME CONTENT) 이민형 대표가 부천시로부터 공식 표창을 받았다. 부천시는 이 대표가 영화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 사업을 펼치며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 예술 생태계 확장에 힘쓴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민형 대표가 이끄는 와젬콘텐츠는 K-콘텐츠와 공연, 전시, 라이선스 사업 등을 결합해 새로운 문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해 온 기업이다. 특히 부천판타스틱영화제와 연계한 콘텐츠 기획, 행사 후원,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영화제가 단순한 영화 상영의 장을 넘어,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종합 문화축제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제 기간에는 관람객 참여형 행사, 체험 프로그램,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부천의 거리와 상점, 문화시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하고, 지역 예술가와 협업 프로젝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또한 K-팝과 영화, 관광을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해외 관객에게 부천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맡고 있다. 프랑스 등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 프로젝트, 라이브 공연과 굿즈 판매, 도시 투어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국제 교류의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탰다. 부천시는 이번 표창이 “문화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한 민관 협력의 상징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라며 “민간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영화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민형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부천시와 영화제,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노력해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천을 대표하는 국제 영화제가 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와 사업 모델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천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장르 영화·문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와젬콘텐츠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판타지·호러·스릴러 등 장르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국내 대표 장르 영화제로, 매년 국내외 영화인과 팬들이 찾는 부천의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 역시 다양한 장르 영화 상영과 더불어 음악공연, 토크 프로그램, 팬 행사 등이 함께 열리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만들었다.
2025.12.09. 2:20
[OSEN=연휘선 기자] ‘2025 MBC 가요대제전 멋’이 ‘멋’에 진심인 남자, 샤이니 민호의 MC 출격을 알렸다. 9일 ‘2025 MBC 가요대제전 멋’ 측이 MC 샤이니 민호의 멋스러운 매력과 짤막한 인터뷰를 담은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민호는 3년 연속 가요대제전의 메인 MC로 활약하며 'MBC 가요대제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반가움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강렬한 레드 타이틀 ‘가요대제전 멋’ 아래 비장한 표정의 MC 민호를 담겨 있다. 수트를 갖춰 입은 민호의 훤칠한 비주얼은 ‘멋’이라는 부제와 절묘하게 맞물리며 존재감을 돋보이게 한다. 티저 영상에서는 민호에게 ‘멋진 순간’, ‘멋진 인물’ 등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져 올해 가요대제전에 어떤 ‘멋’을 장착한 아티스트들이 함께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질 화려한 무대의 맛 또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MBC 가요대제전’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명장면과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매년 연말 시청자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표 음악 이벤트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한층 확장된 스케일과 신선한 구성으로 특별한 연말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올해 키워드 ‘멋’처럼 2025년 가요대제전이 선사할 멋진 순간들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가운데 ‘2025 MBC 가요대제전 멋’은 오는 31일 수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09. 2:11
[OSEN=지민경 기자]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이 탄생시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이 골든글로브 수상에 도전한다.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간) 골든글로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제83회 골든글로브어워즈(GOLDEN GLOBES AWARDS, 이하 '골든글로브')' 후보 명단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포함됐다. 'Golden'은 작품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목표를 이루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장식하는 메인 주제가로, 영화의 전 세계적 흥행과 더불어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장악하며 글로벌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빌보드 메인 차트인 'HOT 100'(핫 백)에서는 OST로서 매우 이례적으로 8주 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TEDDY)를 중심으로 IDO, 24 등 K팝의 흐름을 주도한 프로듀서진이 작곡·편곡에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은 'Golden'은 K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은 이외에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또다른 OST 'How It's Done'(하우 이츠 던), 'Soda Pop'(소다 팝), 'Your Idol'(유어 아이돌)을 프로듀싱하며 영화의 흥행을 견인, K팝을 넘어선 K콘텐츠의 글로벌 도약에 기여한 바 있다. 오는 2026년 1월 11일 개최되는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오리지널송(Best Original Song, Motion Picture)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Golden'이 영예의 수상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2:08
[OSEN=지민경 기자] 그룹 NCT의 도영이 입대와 동시에 신곡을 발표하며 팬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도영은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Promise’(프로미스)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늦은 말 (Promis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앞서 도영은 지난 8일 훈련소에 입소하며 육군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바로 다음 날 새 싱글을 공개한 도영은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팬들의 허전함을 음악으로 달래고자 했다. 도영의 이번 신보는 타이틀곡 ‘늦은 말 (Promise)’과 수록곡 ‘Whistle (Feat. 벨 of KISS OF LIFE)’(휘슬) 등 총 2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늘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한 그의 감사함이 진하게 담겨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늦은 말 (Promise)’은 호소력 짙은 보컬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발라드 곡으로, 미니멀한 건반 선율로 시작해 후반부에는 스트링이 더해지며 감정의 깊이를 쌓아가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널 사랑해라는 그 말 / 너 없인 안 된다는 말 / 내겐 다 처음이라서 / 참고 아껴왔는데 / 조금 늦었단 걸 알지만 / 이제는 말하고 싶어 / 기다려줘서 고마워 / 사랑해 너를 사랑해" 도영이 ‘고마운 나의 사랑’을 향해 직접 쓴 가사에는 사랑이 깊어질수록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는 진심 어린 고백이 담겨 있다. 늦게 건네는 고백이지만, 그만큼 더 묵직한 울림을 준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역시 감성적인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도영과 팬들 사이를 상징하는 클로버 화분을 중심으로 감사와 미안함을 은유적으로 표현했고, 계절이 흐르는 장면은 잠시 떨어져 있어도 기억과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NCT 127, NCT U, 도재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K팝 대표 보컬’로 자리매김한 도영은, 이번 신보를 마지막으로 잠시 무대와 이별하지만 더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비워질 자리를 음악으로 채워둔 만큼, 전역 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