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BTS는 잊지 않았다...10만명 광화문 향한 “감사와 죄송” [핫피플]

[OSEN=유수연 기자] BTS(방탄소년단)가 광화문 컴백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무대 위에서도, 공연이 끝난 뒤에도 시민들과 팬들, 현장 관계자들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거듭 전했다. 지난 21일 방탄소년단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했다.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무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에서 펼쳐진 공연인 만큼 시작 전부터 현장과 온라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는 2만 2000석의 관객석이 마련됐고, 약 10만 4천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보안과 안전을 위해 경찰, 소방, 공무원 등 약 1만 5000명이 투입되며 그야말로 대규모 프로젝트로 치러졌다.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공연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슈가는 “한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고, 뷔 역시 “이렇게 특별한 장소에서 컴백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내며 이 무대를 가능하게 만든 수많은 사람들도 함께 떠올렸다. 이날 BTS는 ‘Butter’, ‘MIC Drop’, ‘Aliens’, ‘FYA’, ‘SWIM’, ‘Like Animals’, ‘NORMAL’ 등 히트곡과 신곡을 오가며 광화문의 밤을 채웠다. 특히 발목 부상으로 일부 퍼포먼스에 제한이 있었던 RM 역시 무대에 함께하며 컴백의 의미를 더했다. 화려한 세트리스트와 압도적인 환호 속에서도 멤버들은 공연 내내 “감사”를 잊지 않았다.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그 진심은 더욱 분명해졌다. 슈가는 “광화문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도와주신 서울시와 수많은 관계자분들께도, 현장에서 고생 많이해주신 경찰분들과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민도 “오늘 라이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직접 고개를 숙였다. 수많은 인파가 몰린 대형 공연이었던 만큼, BTS 역시 이 무대가 자신들만의 힘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무겁게 받아들인 모습이었다. 그 진심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이어졌다. RM은 같은 날 팬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RM은 “4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저희 일곱 멤버가 다시 모여 광화문이라는 뜻깊은 공간에서 여러분을 마주했다”며 “저희의 복귀 무대가 무사히 완성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배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RM은 시민들과 현장 관계자들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광화문 광장을 저희 복귀 무대로 품어주시고,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큰 사고 없이 안전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경찰, 소방,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교통 통제와 소음 등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광화문 일대 상인 및 직장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다시 한번 사과와 감사의 뜻을 함께 전했다. 무엇보다 RM은 이번 광화문 무대의 주인공이 BTS만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광화문 무대는 저희 방탄소년단 일곱 명만의 것이 아니다. 안전을 책임져주신 분들의 노고,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양해, 그리고 아미의 변함없는 사랑이 모여 완성된 무대였다”고 적었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신 이 큰 사랑과 성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 이어질 방탄소년단의 여정에서 더 큰 울림과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BTS는 광화문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의 역사적 컴백을 자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 전 과정을 함께 만든 시민과 팬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인 수많은 이들의 노고를 먼저 돌아봤다. 화려한 귀환의 순간에도 끝까지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한 BTS의 태도는 이번 컴백 라이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광화문 라이브를 마친 뒤 내달 9일, 11일, 12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다시 만난다. 이를 시작으로 BTS는 아시아, 북미, 라틴아메리카, 유럽, 중동 등 총 34개 도시에서 79회 공연을 펼치며 K팝 아티스트 사상 최다 회차 규모의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6.03.21. 15:07

썸네일

평화는 어디에서 오는가[조용철의 마음풍경]

어찌 저리 평안할 수 있을까. 소란스러운 장마당, 수많은 발길 사이 차일까 밟힐까 걱정도 하나 없이 대낮 꿈나라로 떠나버린 황구야. 너의 평화는 대체 어디에서 오느냐? 세상은 전쟁을 멈출 수 있을까. 적을 향한 분노는 화산처럼 폭발해 결국 내 머리 위로 재가 되어 쏟아지는데. 미사일 쏘아 올린 어리석은 자들아, 평화보다 그대들의 욕망이 그리도 크더냐? 비켜 가는 발걸음 배려인 줄 모른 채 네발 뻗고 잠든 황구의 평화 부럽구나. 총칼 든 인간 문명 한없이 부끄러워 차마 견공 깨우지 못한 채 묻는다. 평화는 그대처럼 낮은 곳에서 시작되는가? 촬영정보 네팔 카트만두, 거리의 개들은 두려움 없이 배려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평화롭게 살아간다. 렌즈 24~240mm, iso 100, f5, 1/160초.

2026.03.21. 15:00

썸네일

로션 발라도 피부 벅벅 긁는다? ‘세계 사망 1위’ 담도암의 경고

한국은 세계에서 담도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담도암은 간에서 만든 지방 소화액인 담즙이 이동 통로이면서 저장 공간인 담도에 생긴 암이다. 미국소화기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Gastro Help Advances)에 2022년 실린 논문에 따르면 한국 인구 10만 명당 담도암 사망자는 11.6명으로 일본(7.4명), 체코(6.0명), 오스트리아(4.5명), 프랑스(3.2명)보다 많았다. 국내 암등록통계에서도 최근 5년간 담도암으로 진단받은 사람의 5년 상대생존율(일반인과 비교한 생존율)은 29.0%로 췌장암 다음으로 낮다. 폐암(42.5%), 간암(40.4%)보다 좋지 않다. 예후가 나쁜 고약한 암이다. 독한 암이지만 초기 증상은 평범하다. 암 덩어리가 커지면서 담도가 점차 좁아지고 담즙 정체가 생길 무렵이 돼서야 소화가 잘되지 않는 정도다. 그래서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환자가 많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치킨·피자·짜장면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체한 것처럼 속이 더부룩하고 ▶오른쪽 윗배 깊은 곳에서 둔하고 묵직한 통증이 나타나며 ▶만성적인 소화불량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고 ▶소변 색이 유독 짙어지거나 ▶온몸이 가려워 계속 긁게 되는 증상 등이 있다. 이런 증상만으로는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쉽지 않아, 속이 더부룩하다고 소화제만 먹으며 지내다 보면 자칫 담도암을 키울 수 있다. 오동욱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담도암은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발견되는 환자가 10명 중 3~4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사망률만 높은 게 아니다. 한국은 담도암 발생률은 세계 2위다. 한 해 약 8000명이 담도암으로 새롭게 진단된다.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오르고 3극점(북극·남극·에베레스트)에 도달한 산악인 허영호 대장도,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이왕표 선수도 담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반면에 서양은 담도암을 희귀암으로 분류할 정도로 발생률이 낮다. 담도암은 일반적인 건강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어렵다. 그런데 나라·지역에 따라 발생률 차이가 뚜렷하다. 담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먼저 담도를 막는 담석이 있을 때다. 신석표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담석의 크기가 3㎝ 이상으로 크면 담도암 발생 위험이 10배가량 높다”고 말했다. 담석은 위고비·마운자로 등 살을 빼기 위해 맞는 GLP-1 계열 주사형 비만 주사를 맞을 때도 잘 생긴다. 하천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은 담도암 발생 위험이 높다. 담도암을 유발하는 기생충인 간흡충에 감염된 민물고기가 많이 서식해서다. 간흡충에 감염된 민물고기를 익히지 않고 회로 먹으면 사람에게 옮겨가 담도에 기생한다. 대변검사로 간흡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비율이 가장 높은 이 지역이다. 간흡충 양성률이 9.1%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담도암 발생 위험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비만 주사를 맞으면 담도암 위험이 높아질까, 간흡충에 감염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담도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대처법 등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로션 발라도 피부 벅벅 긁는다? ‘세계 사망 1위’ 담도암의 경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102 헬스+ 더 건강해지는 정보 이경규도 고통 호소…소변줄기 약해진 중년男, 응급실 간 사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0293 “노이즈캔슬링 쓰면 청력 보호” 근데 20대女 청각장애 생긴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8501 떡볶이 먹고 혈당 스파이크? “3배 뻥튀기” 팔뚝 혈당기 배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6641 핫도그 1개, 수명 36분 깎인다…담배보다 치명적인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3710 위고비로 날 속여? 뇌의 복수…가속요요 없이 약 끊는 3단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063 권선미([email protected])

2026.03.21. 14:00

썸네일

마거릿과의 만남, 그리고 장모님에 관하여 [왕겅우 회고록-청년기(6)]

제3부 Pairing Lives / 짝짓기의 길 Meeting Margaret / 마거릿과의 만남 이제 돌아보면 말라야대학의 첫 3년은 기대감과 재미가 뒤섞인 시간이었다. 영문학 작품을 읽을 만큼 읽었고, 고전음악을 들을 만큼 들었고, 시도 좀 지었고,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 말라야에 관해 배우며 학생활동에도 참여했다. 주권 국민국가에 관련된 현실적 문제들도 살펴보았다. 그래도 영문학 쪽의 강력한 접점 하나가 남아있던 것은 마거릿 림핑팅(林娉婷)이었다. 그 사람을 앎으로 해서 내 삶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를 만나면서 내 장래를 생각하는 데 초점이 잡혔다. 공무원도 좋은 길이라고 생각했으나, 내 적성이 꼭 맞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끌리는 쪽은 배움과 가르침의 삶이었다. 마거릿도 내게 학문의 길을 권했다. 2학년 초에 문학이 내게 생각지 못한 축복을 가져다주었다. 신입생 몇이 낭만주의 작가들에 관한 토론회를 열면서 내게 사회를 부탁했을 때였다. 워즈워스의 시를 주로 다루는 자리였다. 마거릿이 이 일을 기억해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그 사람이 윌리엄 워즈워스에 관한 발표를 할 때 처음 보았는데, 이름을 그런 식으로 쓰는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가 태어날 때 최신 로마자 표기법을 따른 것인데, 표기법이 얼마 후 바뀌어 ‘賡’ 자를 모두 ‘gung’ 대신 ‘geng’ 아니면 ‘keng’으로 적게 되었다. 이름 표기가 별나서 발표를 들으러 갈 흥미가 일어났다. 가보니 잘생긴 젊은이가 하는 이야기에 권위도 있고 깊이도 있었다. 나는 꽤 마음이 움직였지만 내가 신입생일 뿐이었고 그의 눈에 내가 들어오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한참 후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1951-52년에 내가 학생회 임원으로 뽑혔는데 그해에 그는 학생회장을 지냈다.” 사실은 그 예쁜 여학생이 내 눈에 “들어왔다.” 말과 형용에서 민첩하고 예리하던 것이 기억난다. 내가 1년 상급반이었다. 마거릿은 영문학을 좋아하고 영어에 나보다 능숙했다. 세 살 아래고 학년도 아래였던 그는 자기 자신을 응원단의 일원으로만 여겼다. 베다가 또 하나 베풀어준 혜택이 얼마나 큰 것인지 당시에는 미처 모르고 있었다. 그는 내게 서양 교향악을 가르쳐줄 마음을 먹었다. 소장하고 있던 음반을 보여주었을 때, 연주를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고르고 그 민족중흥의 정서를 설명해주었다. 내가 교향악에 백지인 것을 알고 교육에 나섰다. 그가 오케스트라 지휘자 입장처럼 여러 악기를 설명해주고 주제의 여러 변곡점에서 어느 악기가 들어오는지 짚어주는 것을 들으며 나는 경탄했다. 여러 주일에 걸쳐 베다는 차이콥스키 6번 교향곡(Pathetique)과 베토벤 5번 교향곡을 몇 차례씩 들려주었다. 내용을 너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신기해서 지휘자가 되는 훈련을 받은 것 아닌가 물어보았다. 아니라고 했다. 귀가 좋고 기억력이 좋을 뿐이라고 했다. 그의 음반을 다 들었을 때는 서양문명의 한 부분이 내 마음을 온통 적시고 내 삶 속에 확실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내가 마거릿과 가까워지는 데 자신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 베다는 알지 못했다. 나는 한심한 음치였다. 부모님도 신경 쓰지 않았고 친구 중에 악기 다루는 아이도 없었고 앤더슨학교도 음악에 관심이 없었다. 1948년 난징의 본교 캠퍼스에서 지낼 때 아침마다 음악관 옆을 지나며 피아노, 바이올린 레슨이나 오페라 아리아 연습 소리를 들었으나 공연을 볼 기회는 없었다. 베다는 내 음악감상 수준을 높여줌으로써 이듬해 대학 교향악단의 바이올린 주자가 된 마거릿 림 양에게 좋은 인상을 줄 길을 만들어주었다. 덕분에 마거릿을 쫓아다닐 때 문학과 음악, 두 개 관심 분야를 공유하게 되었다. 문학에 대한 마거릿의 사랑은 움직이지 않았으나 내가 역사로 방향을 돌린 이유는 이해해 주었다. 처음 만날 때 생각보다 우리 배경에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차츰 알게 되었다. 마거릿은 제인 오스틴과 그 세대 영국 시인들에 관한 토론을 좋아하는 에쁜 여학생으로 눈길을 끌었다. 널리 존경받는 스승 고순툐의 지도를 받은 바이올린 주자로 싱가포르 청년오케스트라에서 연주했다. 대학에 오케스트라가 생겼을 때는 새로 온 화학 강사 레이슨 황과 나란히 앞줄에서 연주했다. 레이슨은 평생 바이올린 연주를 사랑했고 우리 부부의 좋은 친구가 되었다. 내가 그로부터 홍콩대학의 총장 자리를 물려받을 것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여름방학에 마거릿이 큰 병을 앓았는데, 메니에르 증후군이라는 이름의 바이러스질환이었다. 그 후 왼쪽 귀 청력을 완전히 잃었다. 마거릿 자신은 이 일을 이렇게 적었다. “2학년이 시작되기 직전에 재난이 닥쳤다. 갑자기 병이 나고 귓속이 웅웅대다가 며칠 후 왼쪽 청력이 완전히 사라졌다. 의사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었고 나중에 알고 보니 메니에르 증후군이라는 바이러스질환인데 노인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라고 했다. 아팠던 기간은 모두 3주일이고 그중 1주일을 병원에서 지냈다. 슬프게도 왼쪽 귀 청력의 상실은 확실한 일이었고, 귓속의 균형 신경에도 손상이 있어서 똑바로 걷지도 못하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넘어지기 쉬웠다. 요컨대 균형감각이 약해진 나는 소리가 오는 방향을 판별할 수 없어서 바이올린도 켤 수 없게 되었다. 신경이 죽어버려서 보청기도 쓸데없었다. 내게 말하는 사람 쪽으로 오른쪽 귀를 돌려대는 습관이 생겼다. 왼쪽 사람 말소리는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자격지심이 심하지 않아서 어느 자리에서나 왼쪽에 앉은 사람에게 내게 하는 얘기를 듣지 못하는 것 같으면 옆구리를 찔러달라고 스스럼없이 부탁했다. 이 결함에 익숙해져서 지금은 별로 생각도 하지 않는다.” ━ Mother Tung / 미래의 장모님 마거릿은 재주가 많은 사람이다. 병을 앓은 후 다른 일들로 관심을 돌려 곧 밝은 인생관을 되찾았다. 나는 그사이에 그 어머니를 만나고 묘하게 낯익은 듯한 이야기를 들었다. 루스 퉁이호(童懿和) 여사는 젊었을 때 국어(國語)를 배우려는 싱가포르 사람들을 가르치러 1930년경 상하이에서 왔다. 그리고 상하이로 돌아가 성요한대학 학생이던 림테한(林德翰)과 결혼했고 마거릿은 그곳에서 태어났다. 중일전쟁을 앞두고 페낭의 충림중학에 림 선생이 과학 교사로 초빙받자 가족이 함께 건너왔다. 마거릿은 어머니 이야기를 이렇게 적었다. “어머니는 푸젠성의 사오우(邵武) 출신이었다. 그 세대 중국 여성으로는 특이한 방식으로 살았다. 18살 때 상하이의 대학에 보내달라고 부친 앞에서 단식투쟁을 벌였다. 상하이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있던 오빠랑 같이 공부하러 가고 싶은 것이었다. 외할아버지는 기독교로 개종한 후 사오우에서 교회 여학교의 교장을 지냈고 어머니는 거기서 공부했다. 어머니 집안은 원래 북방 출신이었다. 퉁이란 성이 남쪽에는 없었다. 전해 듣기로 어린 나이에 결혼한 외할머니가 아들을 여럿 낳았는데 대부분 아기 때 죽었다고 한다. 외할아버지가 개종을 권하는 선교사에게 아내가 딸을 낳으면 개종하겠다고 하셨다 한다. 어머니가 태어나자 그 약속을 지키셨다. 외할머니는 열여섯이나 낳아 그중 다섯을 키워내셨다. 그때는 공공의료와 위생이 지금 같지 않아서 어린애 죽는 일이 흔했다. 외할머니는 외할아버지의 개종 후 딸 둘과 아들 하나를 더 낳아 결국 2남3녀가 되었다. 어머니는 상하이로 가서 미국 침례교 선교단에서 만든 상하이대학(滬江大学)에 들어갔다. 영어를 전혀 모르던 분이 6개월간 캄캄한 오리무중에서 지내다가 어느 날 귀가 열리기 시작했다고 하셨다. 그때부터 영어에 능통해졌다는데, 문법에 맞지 않을 때가 많기는 했다. 대학 시절 어머니는 표준화된 국어의 확산 운동에 앞장서고 있던 후스에 대한 존경심에서 국어를 해외 중국인사회에 전파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920년대에는 국어가 중국 내에서도 보편적으로 쓰이지 않고 있었다. 외세의 위협 앞에 민족주의가 자라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인이 말하는 언어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일어났다. 읽고 쓰는 문자는 모든 교육받은 중국인이 2천년 동안 하나의 형태를 공유해 왔다. 이제 말하는 언어도 하나로 합칠 때가 되었다. 동서남북 모든 곳에서 같은 언어를 쓰는 하나의 민족이라는 생각에 청년들이 얼마나 열광했을지 상상해 보라. 어머니는 열광했다. 졸업하자 싱가포르로 가서 남방 방언을 쓰던 사람들을 가르치는 국어학원에서 일하셨다. 이제 말하는 언어도 하나로 합칠 때가 되었다. 동서남북 모든 곳에서 같은 언어를 쓰는 하나의 민족이라는 생각에 청년들이 얼마나 열광했을지 상상해 보라. 어머니는 열광했다. 졸업하자 싱가포르로 가서 남방 방언을 쓰던 사람들을 가르치는 국어학원에서 일하셨다. 식민세력은 교육에 많이 투자하지 않았다. 영국인은 도시마다 남학교 여학교 하나씩 세웠다. 영어로 가르치는 학교였다. 식민통치를 도와줄 하급 공무원이 그런 학교에서 양성되었다. 고등교육기관으로 래플스대학과 에드워드 8세 의과대학을 두었으나 학생 정원이 아주 적었다. 집안이 넉넉하고 아주 뛰어난 학생들은 영국에 공부하러 가기도 했으나 그 숫자는 더 적었다. 선교사들과 자선기관들이 나서서 영어로 가르치는 초등-중등 학교들을 더 세웠다. 중국인사회도 국어로 가르치는 사립학교를 세우기 시작했다. 겅우 부모님과 내 부모님이 이 지역에 오게 된 사정이다. 내 아버님은 1937년 페낭의 충링중학(남학교)에 과학 교사로 채용되었다. 당시 중국인들은 그런 해외 취업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국내 사정에 따라 돌아갈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어머니 얘기로 돌아와, 설립에 그분이 참여한 국어강습학교는 학생 모으는 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 국어 배울 열성이 넘치는 학생이 1백 명이 넘었다. 대부분 어른이어서 강의를 저녁 시간에 했다. 아이들은 낮에 공부했다. 어머니는 영어를 할 수 있어서 영국식 교육을 받은 방언 사용자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 어머니가 그들과의 관계를 잘 관리했기 때문에 1942년 싱가포르로 이사할 때 의지할 데가 있었다.” 일본 전쟁은 1941년에 동남아시아로 왔다. 마거릿 가족의 수난극은 우리보다 다채로웠다. 일본군의 페낭 도착 직전에 간신히 싱가포르로 피해 오면서 불과 두 달 안에 일본군이 영령 말라야를 석권하게 될 줄은 몰랐다. 싱가포르에서는 마거릿의 어머니가 전에 가르친 프라나칸 유지들과의 친교를 통해 가족의 안전을 확보했다.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났고 감리교회에 연줄이 있어서 교인 집단의 도움이 컸다. 중국어 교육이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 새로운 분야에서 사업 수완을 펼쳤다. 마거릿의 부모님은 중국인 교육에 종사하면서도 영어로 읽고 쓰는 분들이었다. 아버지 짐 속에서 19세기 영국 소설 묶음을 찾아내 점령기 동안 읽기도 했다. 우리 사이에 비슷한 경험은 더 있었다. 마거릿도 점령기 동안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 종전 후 들어간 감리교 여학교에는 영어 능력 덕분에 높은 학년으로 들어갔다. 그뿐 아니라 뛰어난 수학 선생님의 도움으로 케임브리지 졸업시험을 통과한 것도 나랑 비슷한 경험이었다. 나랑 전혀 다른 경험도 하나 있었다. 마거릿의 부모님은 자발적 선택으로 결혼했으나 행복한 결말에 이르지 못했다. 기질이 서로 다른 두 분은 아버지가 전쟁 후 타이완 가족에게 돌아가면서 헤어졌다. 싱가포르에 남은 3남2녀를 어머니 혼자 키웠다. 어머니는 사설학원을 열어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었다. 영국식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졸업시험에서 중국어 과목을 선택하기 바라는 부모들이 많아서 그분 학원이 인기 있었다. 마거릿과 내 관계의 기초에 중국과 관계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말라야대학은 중국 쪽을 바라보지 않고, 전 세계적 제국 사업에 참여하는 보람을 느낄 졸업생을 배출한다는 철 지난 목적을 가진 학교였다. 그래서 마거릿과 나에게는 영어와 영문학이 관계의 출발점이었다. 김기협([email protected])

2026.03.21. 14:00

BTS는 선포했다. '보라, 누가 세상의 중심이지?' [송원섭의 와칭]

21일 열린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컴백 콘서트는 60분간의 화력 시범으로 느껴졌습니다. 지금껏 대한민국의 이런 공간에서 이런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형용사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지 바로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제가 찾은 답은 ‘기분 좋은 오만함’입니다. 공간, 비주얼, 메시지에서 모두 오만할 정도의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공연 일주일 전부터 전 세계에 공개된 이번 콘서트의 무대는 사각형의 거대한 문 모양이었습니다. 조선 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의 심장 역할을 하는 광장. 그 둘을 연결하는 공간에 놓인 문은 설명할 필요 없이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포털을 상징합니다. 그 일직선 상에서 조선총독부 건물이 사라진 것이 새삼 다행스럽게 느껴지더군요. 공연 시작부터 멤버들은 ‘우리의 뿌리’를 언급했고, 첫 곡에 ‘아리랑’이 삽입됐고,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다큐멘터리 예고편에도 ‘우리는 아직 한국에서 온 촌놈’이라는 코멘트가 들렸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갇혀 있겠다는 것은 아니었죠. 과거와 현재, 두개의 시공간을 하나로 엮는 지점을 선택한 순간 BTS는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 ‘지금부터 역사는 우리가 리드한다.’ 이런 느낌은 디자이너 송지오와 협조한 의상까지도 이어졌습니다. 일면 ‘아시아풍’이라고 뭉뚱그려 말할 수 있겠지만, 뜯어 놓고 보면 각각의 문명이 갖고 있는 디테일이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어 슈가의 상의는 조선 시대 무인들의 경번갑(鏡幡甲: 사각 철판을 사슬로 엮어 만든 갑주), 진의 상의는 한복 마고자를 변형해 한국적인 요소를 강조한 듯했지만, 동시에 뷔의 화려한 하의에선 일본식 하카마 스타일이 엿보였고, RM이 입은 재킷은 중국식 탕좡(唐裝)과 한국식 도포의 조화를 보는 듯했습니다. 물론 이런 느낌은 매우 주관적인 것이지만, 한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아리랑’이라는 표제 안에서 이렇게 다양한 요소들을 결합하는 시도는 탄탄한 자신감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밖에서 무엇을 가져오건, 우리가 가진 힘으로 녹여 소화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 말입니다. 2002년, 당시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영화 장인으로 군림하고 있던 장이머우 감독은 영화 ‘영웅’의 의상 디자이너로 일본 출신의 와다 에미를 기용합니다. 이 영화는 진시황의 천하 통일을 통해 현대 중국 정부의 정통성을 그려내자는 야심이 담긴 대작이었죠. 이런 작품에 일본 디자이너, 그것도 1985년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 ‘란’으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받은 세계적인 거장을 끌어들인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 와다의 능력을 활용해 세계를 향한 보편적 미감을 창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2026년, 방탄소년단은 이제 그런 문화적 주도권이 한국에 있음을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음악 하나하나, 가사 하나하나를 뜯어볼 수는 없지만, 이번 앨범 수록곡, ‘에일리언스(Aliens)’의 가사에는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Pardon 김구 선생님 tell me how you feel 영어는 또 나밖에 못 해 but that is how we kill 여기서 ‘김구 선생님’이 소환되는 것은 그의 글 ‘나의 소원’의 한 대목 때문이겠죠. 우리나라에 기대하는 것은 부강한 경제력도, 막강한 무력도 아니고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한 부분 말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 문장이 실현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서구 중심의 가치를 허물고, 우리가 새로운 기준을 제안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담긴 가사입니다. 이번 무대를 통해 한국은 세계를 담을 젊은이들의 대담함을 보여줬고, 동시에 60분 동안 미래 도시 같은 한국 도심의 이미지를 세계에 생중계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라이브를 통해 넷플릭스는 무엇을 얻고, 하이브는 무엇을 얻고, 관광객은 얼마를 썼고, 서울시장은 무엇을 얻었는가를 이야기하는 것은 이제 좀 좀스럽게 느껴집니다. 이제는 부디 대한민국의 기업이, 학교가, 정치가 어떤 실천으로 이 퍼포먼스와 균형을 맞출지, 어떻게 하면 이 젊은이들의 배포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지 진지하게 논의할 때가 아닐까요. 송원섭([email protected])

2026.03.21. 8:56

썸네일

[퍼스트 스탠드] '되살아난 G2발 악몽'...젠지, G2에 0-3 완패 4강 '탈락'(종합)

[OSEN=고용준 기자] 2019년 LCK 킬러로 명성을 드높였던 G2가 돌아왔다. 이는 다른 말로 G2발 악몽이 돌아온 셈이었다. 여우 사냥꾼에 이어 착호 갑사로 업그레이드된 G2에 우승후보 0순위 젠지가 맥없이 무너졌다.  대회 개막 이후 25분 챌린지로 질주하던 젠지가 G2를 상대로 단 한세트도 뽑아내지 못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젠지는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퍼스트 스탠드 4강 G2와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G2의 원딜 '한스 사마'와 미드 '캡스'가 절정의 캐리력을 뽐내면서 젠지를 무너뜨렸다.  여우 사냥을 마치고 4강에 오른 G2가 예전 7년전 2019시즌 경기력이 연상되는 경기력으로 무실 세트 연승을 달리던 젠지를 서전부터 압도했다. 젠지는 초반 '룰러' 박재혁이 퍼스트블러드의 제물이 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고, 전 라인 주도권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끌려가던 젠지는 28분 바론 버스트로 승부수를 띄웠으니, G2가 젠지의 의도를 챔피언 화력차이로 극복하면서 바론 버프를 챙겼다. 바론 버프를 내준 젠지는 G2의 공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단 4킬만 올린채 넥서스를 32분대에 내주고 말았다. 서전을 패한 젠지가 2세트 히든 카드로 꺼내든 '기인'의 탑 베인도 기대했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1세트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던 '룰러' 박재혁과 '듀로' 주민규의 봇 듀오 또한 흔들리면서 주도권은 G2가 움켜쥐는 양상이 나��다.  G2는 협곡의 전령과 바론 등 대형 오브젝트를 기막히게 챙기면서 젠지를 점점 더 압박해 들어갔다. 두 번째 바론 버프까지 뺏긴 젠지가 글로벌 골드 1만 이상 뒤처지는 최악의 상황에서 무려 6500 골드의 격차를 좁히는 슈퍼 플레이로 한 차례 농성에 성공했지만, 더 이상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전열을 재정비해 돌진해 들어오는 G2의 공세에 젠지는 결국 32분대에 넥서스를 잃고 벼랑 끝으로 밀리고 말았다.  세트스코어 0-2로 몰린 젠지는 힘을 내지 못했다. 유나라 선픽 이후 니코 암베사, 그웬과 아지르로 막판 반격에 나섰지만 초반부터 흔들리는 상황이 1, 2세트처럼 반복됐다. 라인전 뿐만 오브젝트 수급해서 철저하게 휘둘린 젠지는 단 3킬만 챙기는 빈공 끝에 30분 14초만에 3-16으로 대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21. 8:46

썸네일

BTS RM, 정부→시민에 고개 숙였다.."따뜻한 배려, 죄송하고 감사"

[OSEN=유수연 기자] 광화문에서 'BTS 컴백 라이브' 공연을 마친 RM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21일 RM은 팬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광화문 공연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했다.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무대인 만큼, 공연 전부터 현장과 온라인 모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관객석은 2만 2000석인 가운데, 관객 4만명이 운집, 보안과 안전을 위해 광화문 광장에 약 1만 5천 명의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이 투입됐다. 특히 RM은 발목 부상을 입어 안무 등 일부 퍼포먼스에 제한적으로 참여하는 '부상 투혼'을 펼친 바. RM은 공연 후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올린 글을 통해 "4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저희 일곱 멤버가 다시 모여 광화문이라는 뜻깊은 공간에서 여러분을 마주했다. 저희의 복귀 무대가 무사히 완성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배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광화문 광장을 저희 복귀 무대로 품어주시고,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큰 사고 없이 안전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경찰, 소방,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교통 통제와 소음 등 크고 작은 불편함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광화문 일대 상인 및 직장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저희의 공연을 너른 마음으로 품어주신 그 따뜻한 배려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오래도록 가슴 깊이 새기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RM은 아미(팬클럽명)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광화문 무대는 저희 방탄소년단 일곱 명만의 것이 아니다. 안전을 책임져주신 분들의 노고,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양해, 그리고 아미의 변함없는 사랑이 모여 완성된 무대였다"라며 "여러분이 보내주신 이 큰 사랑과 성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 이어질 방탄소년단의 여정에서 더 큰 울림과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화문에서 대규모 컴백쇼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내달 9일과 11일, 12일 3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를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북미, 라틴 아메리카, 유럽, 중동 등 총 34개 도시에서 79회 공연을 펼치며 K팝 아티스트 사상 '최다 회차'의 대규모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6.03.21. 8:00

썸네일

[퍼스트 스탠드] '허사로 끝난 '탑' 베인 노림수' 젠지, 4강전 G2에 0-2 '위기'

[OSEN=고용준 기자] 믿었던 '룰러' 박재혁과 '듀로' 주민규의 봇 듀오가 이번에도 무너졌다. 여기에 히든 카드로 꺼내든 '기인'의 탑 베인 또한 큰 역할을 하지 못한채 쓰러졌다. 젠지는 G2와 4강전에서 내리 1, 2세트를 패하고 매치 포인트를 허용, 벼랑 끝으로 몰렸다.  젠지는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퍼스트 스탠드 4강 G2와 2세트 경기에서 '쵸비' 정지훈의 분전이 있었지만, 다른 라인에서 제대로 저점을 찍으면서 32분 15초만에 6-15로 무너졌다. 세트스코어는 0-2가 됐다.  선택권을 선픽으로 택한 젠지는 바이 시비르 알리스타로 앞선 1세트와 마찬가지로 밴픽을 풀어갔다. 아리와 베인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G2 역시 젠지의 선택에 맞춰 카운터 치는 느낌으로 조합을 편성했다.  초반 성장이 필요한 베인과 시비르의 특성을 G2가 절묘하게 노리면서 젠지를 궁지에 빠뜨렸다. 봇 라인전부터 손해를 입고 시작한 젠지는 계속 피해가 누적되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내줬다. 사이드 플레이를 기대하고 뽑은 '기인'의 베인도 별다른 힘을 내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흘러갔다.  G2는 협곡의 전령과 바론 등 대형 오브젝트를 기막히게 챙기면서 젠지를 점점 더 압박해 들어갔다. 두 번째 바론 버프까지 뺏긴 젠지가 글로벌 골드 1만 이상 뒤처지는 최악의 상황에서 무려 6500 골드의 격차를 좁히는 슈퍼 플레이로 한 차례 농성에 성공했지만, 더 이상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전열을 재정비해 돌진해 들어오는 G2의 공세에 젠지는 결국 32분대에 넥서스를 잃고 말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21. 7:54

썸네일

[퍼스트 스탠드] '25분 챌린지 종료'...젠지, 유럽 맹주 G2에 4강 1세트 완패

[OSEN=고용준 기자] 피어엑스가 무너진 것은 결코 이변이 아니었다. 유럽의 맹주 G2가 폼을 되찾았다. 25분 무실 세트 연승을 이어가던 젠지도 G2의 봇 듀오에 덜미를 답히면서 4강 서전을 완패 당했다.  젠지는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퍼스트 스탠드 4강 G2와 1세트 경기에서 초반 부터 라인 주도권을 내준채 시종일관 끌려가다 32분 15초만에 4-16의 완패를 당했다.  선픽을 고른 젠지는 세라핀, 신 짜오, 애쉬로 먼저 봇 듀오와 정글러를 택한 이후 레넥톤과 갈리오로 조합을 구성했다. 블루 진영 후픽으로 경기에 임한 G2도 봇 듀오와 정글을 픽, 미스 포츈, 판테온, 노틸러스 순서로 먼저 조합을 채웠다. 오라라와 사이온으로 조합을 완성했다.  젠지가 G2의 봇 라인 압박을 받아치기 위해 달려 들어가다 '룰러' 박재혁이 퍼스트블러드의 제물이 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G2는 봇에 대해 줄기차게 압박하면서 미드와 탑에서도 라인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끌려가던 젠지는 28분 바론 버스트로 승부수를 띄웠으니, G2가 젠지의 의도를 챔피언 화력차이로 극복하면서 바론 버프를 챙겼다. 바론 버프를 내준 젠지는 G2의 공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단 4킬만 올린채 넥서스를 32분대에 내주고 말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21. 7:00

썸네일

보랏빛으로 물든 광화문…아미들 "공백기 느껴지지 않은 공연" [BTS 컴백]

보랏빛 조명으로 빼곡히 물든 광화문 일대를 조망하던 카메라가 불 꺼진 경복궁 앞에 멈췄다. 궁궐 앞 무사 복장의 댄서 50여명의 도열이 양옆으로 갈라지자 방탄소년단(BTS)이 등장했다. 광장 방향으로 길게 뻗은 무대 위로 BTS 멤버 7명이 성큼성큼 잰걸음으로 걸어 나왔다. 보랏빛 응원봉을 든 아미(팬덤명)들이 일제히 함성을 내지르며 ‘축제’가 시작됐다. K팝 그룹 BTS의 컴백 기념 무료 콘서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이 21일 오후 8시부터 1시간가량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지정 구역 관객 2만2000여명 등 10만4000여명(하이브 추산)이 3년 9개월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BTS의 무대를 감상했다. 콘서트를 주최한 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는 BTS의 콘서트를 190개국에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BTS는 이날 앵콜곡을 포함, 총 12곡을 불렀다. 이 중 8곡은 ‘훌리건’ ‘2.0’ ‘에일리언즈’ ‘FYA’ ‘라이크 애니멀즈’ ‘노멀’ 등 신보 수록곡이었다. ‘스윔’은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공개한지 하루 만에 조회수 3800만회를 넘어서는 등 아미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첫 포문을 연 건 신보의 1번 트랙 ‘바디 투 바디’.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의 선율 일부가 30초 간 그대로 인용된 노래다. 무대에는 국립국악원 소속 연주자 등 13명이 함께 섰다. 박진감 넘치는 국악 장단과 구성진 민요가 현장 반응을 한층 고조시켰다. 무대 배경으로 비친 경복궁, 조선 전기 복식 의상에서 따온 의상도 퍼포먼스와 조화를 이뤘다. 빅히트뮤직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들의 의상은 조선시대 장군의 갑옷 등 한국의 전통 복식을 현대적으로 변주한 것”이라며 “한국적 미와 BTS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춰 제작했으며 국악단, 무용수까지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메가 크루를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주를 이뤘다. 도입부에 칼날이 부딪히는 소리가 삽입된 ‘훌리건’, 힙합 알앤비 장르의 ‘에일리언’ 등은 무사 복장을 한 수십명의 댄서가 멤버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추며 K팝 특유의 ‘칼군무’를 선보였다. 반면 타이틀곡인 ‘스윔’은 단 한 명의 댄서 없이 멤버들만의 노래와 춤으로만 꾸며졌다. 전날 하이브가 배포한 인터뷰 자료를 통해 “평양냉면처럼 담백하고 스근한(태연하고 느긋하다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 매력이 있다”고 한 RM의 설명이 와닿는 무대였다. 관객석 반응은 글로벌 히트곡 ‘버터’ ‘다이너마이트’ 등에서 절정에 달했다. ‘다이너미이트’는 2020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한 이후 3주간 1위를 차지했던 노래다. 뒤이어 발매된 음원 ‘버터’ 역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로 데뷔해 7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멤버들은 신곡 무대에 비해 비교적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무대 끝과 끝을 오가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호응에 나섰다. 부상으로 무대 한켠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노래만 부르던 RM 주변으로 멤버들이 몰려들어 함께 눈을 맞추고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아미들의 ‘떼창’ 소리 역시 가장 컸다. 앵콜곡은 ‘아미들의 눈물 버튼’으로 불리는 ‘소우주’였다. ‘소우주’는 BTS가 공연 마지막 곡으로 자주 부르는 노래 중 하나다. 현장에 온 아미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온 아미 김보리(30)씨는 “3년 9개월의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는 공연이었다”라며 “멤버들의 고민이 잘 담긴 타이틀곡 ‘스윔’의 퍼포먼스가 가장 뭉클했다”고 말했다. 칠레에서 온 말리아(31)씨는 자신을 “BTS가 묵었던 숙소, 하이브 구 사옥 등을 돌아다닌 아미”라고 소개하며 “이번 콘서트가 좋았던만큼 다음 달에 열릴 고양시 콘서트도 또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도헌 평론가는 “한복 입은 소리꾼들이 무대에 서거나 불 꺼진 경복궁에서 시작하는 퍼포먼스 등은 상징성 있었고 신보 외 ‘마이크 드롭’ ‘버터’ ‘소우주’ 등의 기존 히트곡을 보여주면서 왜 BTS가 세계적 사랑을 받았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광화문에서 하는 공연에 대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은 공연이었다”며 “2000년대 중후반에도 광화문에서 소규모 음악방송 녹화가 이뤄졌었는데 세계적 이목이 쏠린만큼 시민과 소통하거나 궁궐을 걷는 등의 퍼포먼스를 기대했을 관객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웠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하 평론가도 "꽤 많은 곡을 라이브로 들려줬고 히트곡도 섞여 있어 본인들의 새 출발을 보여줄 좋은 세트리스트였다"면서도 "광화문이란 장소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아쉽다. 다양한 카메라의 각도나 무대가 갖고 있는 파괴력을 생각보다 효율적으로 담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민지.정은혜.최혜리(choi.minji3)

2026.03.21. 6:34

썸네일

'왕의 귀환' BTS, "죄송하고 감사하다"..광화문 컴백쇼 속 진심 [Oh!쎈 이슈]

[OSEN=유수연 기자] BTS(방탄소년단)가 광화문 라이브를 마친 가운데, 멤버들이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21일, 방탄소년단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했다.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무대인 만큼, 공연 전부터 현장과 온라인 모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관객석은 2만 2000석인 가운데, 관객 4만명이 운집, 보안과 안전을 위해 광화문 광장에 약 1만 5천 명의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이 투입됐다. 특히 멤버들은 역사적인 무대를 가능케 한 숨은 노고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무대에 처음 오른 슈가는"한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인사했고, 뷔 역시 "정말 이렇게 특별한 장소에서 컴백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Butter’, ‘MIC Drop’, ‘Aliens’, ‘FYA’, ‘SWIM’, ‘Like Animals’, ‘NORMAL’ 등 히트곡과 신곡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 후, 슈가는 "광화문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도와주신 서울시와 수많은 관계자분들께도. 현장에서 고생 많이해주신 경찰분들과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재차 인사했다. 지민 역시 "(오늘) 라이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다는 말씀 전해드린다"라며 "감사하고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여 눈길을 끌었다. 인사를 전한 멤버들은 ‘Dynamite’와 함께 앵콜곡 ‘소우주’’(Mikrokosmos’)를 선보인 후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6.03.21. 6:32

썸네일

BTS "광화문 공연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컴백 무대를 마무리하며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대규모 공연을 앞두고 여러 행정 인력이 동원되고 일부 시민이 불편을 겪은 상황 등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BTS 멤버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가량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군백기를 마치고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무대이자 서울 중심부인 광화문에서 진행한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당국은 대규모 인파를 대비해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총 1만5000명의 인원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공연 당일인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 일대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강도 검문이 이어졌다. 주변 도로 역시 시간대별로 통행이 제한됐고, 일부 지하철역은 무정차 통과했다. 이에 공연 말미 지민은 "광화문을 채워주신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특별한 장소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광화문에서 이렇게 준비했지만 아시다시피 콘서트 준비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슈가도 "감사드린다"며 "광화문에서 하게 해주신 서울시와 많은 관계자분, 현장에서 이렇게 고생 많이 해주신 경찰분들과 많은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지민은 "너무 고생 많으셨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정국 역시 무대를 퇴장하며 "공연 무사히 마치게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한 신곡 퍼포먼스가 최초 공개됐다. 현장에는 사전 예매를 통해 무료 티켓을 확보한 2만2000여명의 관객 외에도 수만 명이 함께 했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광화문 광장에서 K팝 가수가 단독으로 공연을 여는 것은 BTS가 처음이다. 넷플릭스가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 이날 공연은 '라이브 연출 거장'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총괄을 맡아 더욱 관심을 모았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21. 6:30

썸네일

'디아블로 이모탈', 2026년 로드맵 공식 출범...신규 업데이트 ‘강탈’, 신규 PvP 토너먼트 추가

[OSEN=고용준 기자] '디아블로 이모탈'이 2026년 로드맵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신규 업데이트 '강탈'을 적용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에 지난 2월 진행된 ‘디아블로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된 2026년 로드맵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최신 업데이트 ‘강탈(The Taking)’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강탈'은 개개인의 실력에 중점을 둔 새롭고 균등화된 플레이어 간 전투(PvP) 토너먼트를 비롯, 전장 시즌 개편, 새로운 우두머리 이벤트, 강력한 신규 전설 보석이 추가된다. 신규 메인 퀘스트 강탈(The Taking)의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새로운 PvP 토너먼트 세계의 격돌 – 대등한 자들의 도전 또한 적용됐다.  대등한 자들의 도전은 캐릭터의 성장보다는 실력과 팀워크에 중점을 두는 균등화된 PvP 토너먼트로, 플레이어의 위력은 균등화되지만 직업별 정체성은 유지된다. 토너먼트는 3월 19일부터 등록할 수 있으며,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또 업데이트 적용 시점부터 오는 4월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일부 지역의 우두머리가 일시적으로 강화되는 끔찍한 변형 이벤트 또한 활성화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전설 보석 거대괴수 무덤(Leviathan Tomb)도 추가, 심연의 심층이라는 중첩 가능 효과를 기반으로 치명타 적중 횟수가 늘어날수록 주는 피해가 증가하고 압박을 증폭하여 공격적인 플레이 방식에 보상을 더할 수 있다. 오는 4월에는 첫 번째 대규모 전장 시즌 개편이 적용된다. 클래식 지도와 호송대 지도를 아우르며 PvP 전투의 흐름을 전면 재구성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21. 5:34

썸네일

"2막은 이제 시작" BTS, 역시 달랐다..광화문 4만명 운집 속 컴백 성료 [종합]

[OSEN=유수연 기자] BTS(방탄소년단)가 광화문 컴백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1일, 방탄소년단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했다.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무대인 만큼, 공연 전부터 현장과 온라인 모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관객석은 2만 2000석인 가운데, 관객 4만명이 운집, 보안과 안전을 위해 광화문 광장에 약 1만 5천 명의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이 투입됐다. RM의 인사와 관객들의 환호로 포문을 연 가운데, 발목 부상을 알린 RM은 스테이지 옆쪽에 비치 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안무를 제외한 가창을 선보이며 무대를 이어갔다. RM은 "4년만에 이렇게 인사 드린다.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라며 멤버들과 인사했다. 진은 "저희가 이렇게 단체로 모인건 몇 년 전. 마지막 부산 콘서트에서 저희를 기다려달라고 했던 게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사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걱정도 굉장히 많았다. 이렇게 여러분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지민은 "아미 여러분, 드디어 만났다. 이 앞에서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울컥하고 감사하다. 7명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보고싶었다. 정말 오늘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워주실 줄 몰랐는데, 행복하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한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저희 정체성을 담고 싶어서 타이틀을 아리랑으로 정했고, 그 마음을 담아 광화문에서 무대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뷔는 "정말 이렇게 특별한 장소에서 컴백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멀리서 광화문까지 찾아주신 아미 분들,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서 시청해 주시는 분들. 저희도 많이 기다렸다. 여러분이 어디 계시든, 저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제이홉과 정국은 "이렇게 저희 7명이서 함께 이 무대에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을 위해 저희가 특별한 것을 많이 준비했다. 저희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며 ‘Butter’, ‘MIC Drop’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뷔는 "이렇게 저희가 단체로 돌아왔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라며 벅찬 심경을 전했고, 지민은 "너무 춥지는 않으신가. 생각보다 날씨가 풀렸을 줄 알고 안심하고 왔는데, 아직 추워서. 괜찮으시냐. 우리가 잘해야겠다. 여러분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눈으로 담을 수 있어서, 저희도 행복하게 무대를 하고 있다"라고 소통했다. 정국은 "오늘 밤은 절대 못 잊을 것 같다. 사실 컴백에 대한 부담이나 두려움도 있었던 거 같은데, 오늘 여러분 앞에 서니까 마냥 좋다. 그저 좋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고, RM은 "오늘은 우선 새 앨범 신곡을 많이 들려드리겠다. LA에서 두 달간 작업하고, 한국에서 후반 작업해서 나오게 된 앨범이다. 오랫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 우리가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뭉칠 수 있었는지를 고민하느냐고. 대화도 많이 했고, 앨범에서 새로운 도전도 많이 했다"라며 신곡 ‘Aliens’, ‘FYA’을 선보였다. 무대 후 제이홉은 "분위기가 너무 좋고, 너무 설렌다. 사실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에는 저희의 수많은 고민들도 담겨있다. 사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조금은 잊히지 않을까. 혹은 우리를 여러분들이 기억해 주실까 하는, 그런 고민도 없지 않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슈가 역시 "저희가 잠깐 멈춰야 하는 시간에, 변화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했다. 그로 인해 아직도 확신할 수 없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이런 감정도 저희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고, RM은 "이런 전환점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어떤 작업자로 남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많이 물어봤다. 답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더라. 스스로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 보고, 스스로를 담아내는 것. 그게 이번 앨범에서 담아내고자 하는 목표였던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지민은 "여러분이 너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저희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여러분들과 저희도 똑같이 매번 두렵고,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도 두려웠다. 그랬지만, 그 마음까지 담아서 ‘Keep swimming’하면 언젠가 해답을 찾을 거라 믿고 있다"라고 말했고, 뷔는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멈추지 않고 계속 음악 하고, 공연하고, 아미분들께 예쁜 모습 보이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저희의 노래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타이틀곡 'SWIM'을 비롯한 ‘Like Animals’, ‘NORMAL’ 무대를 펼쳤다. 제이홉은 "돌아와서 정말 정말 행복하다. 모든 순간이 여러분들 덕분이다. BTS 2.0은 이제 막 시작됐다"라고 인사했고, 뷔는 "아쉽지만 이제 마지막 곡이다. 저희는 이제 시작이다. 저희는 이 순간을 몇 년 동안 수없이 상상했던 것 같다. 계속하고 싶다, 하고 싶다 했는데. 이렇게 있으니까 너무 행복하다"라며 인사했다. 슈가는 "광화문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도와주신 서울시와 수많은 관계자분들께도. 현장에서 고생 많이해주신 경찰분들과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재차 인사했고, 지민 역시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정국은 "언제나 저희 7명은 같은 마음이신거 아시죠. 여러분들이 저희와 함께 해주시는 한 저희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Dynamite’와 앵콜곡 ‘소우주’’(Mikrokosmos’)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6.03.21. 5:30

썸네일

‘마비노기 모바일’, ‘빅 캠파 라이브’ 통해 신규 콘텐츠 공개...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OSEN=고용준 기자] 출시 1주년을 맞은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1주년 전야제 '빅 캠프 라이브'를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외전 스토리와 신규 콘텐츠를 포함해 30주년을 맞은 '바람의 나라'와 컬래버레이션까지 안내했다.  넥슨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데브캣 개발)’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주요 업데이트와 다양한 혜택을 담은 ‘1주년 페스티벌’ 계획을 공개했다 밝혔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1주년 업데이트 계획은 지난 19일 온라인 라이브 방송 ‘빅 캠파 LIVE: 1주년 전야제’를 통해 공개됐다. 이진훈 디렉터가 출연해 실시간 이용자 참여 이벤트 및 업데이트 공개, 질의응답 등을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이진훈 디렉터는 오는 26일 진행되는 1주년 업데이트로 신규 스토리 ‘여신강림 4장 외전: 창백한 메아리’를 비롯해 심층 던전 ‘바리 2광구’, 필드 보스 ‘크라마’ 매우 어려움, 레이드 ‘화이트 서큐버스’ 매우 어려움 난이도 등의 전투 콘텐츠를 대거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펫 의상 염색 시스템’을 새롭게 발표했다. 해당 시스템은 펫이 입고 있는 의상을 염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엘리트 이상 등급이라면 ‘펫 의상 염색약’을 통해 패션 염색과 동일한 방식으로 염색을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 오는 4월에는 ‘바람의 나라 30주년 기념 컬래버레이션’을 시작으로 신규 클래스 ‘기사’를 추가하며, 오는 6월에는 새로운 시즌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성장 지원책도 마련됐다. 8번째 서버인 신규 서버 ‘몰리’를 오픈하고, 해당 서버에 캐릭터를 생성한 이용자들에게 빠른 성장을 돕는 전용 아이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진훈 디렉터는 “지난 시간 동안 ‘마비노기 모바일’을 애정해주신 모험가 여러분들 덕분에 1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경쟁의 부담보다는 함께 모닥불에 둘러앉아 소통하는 MMORPG 본연의 즐거움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모험가 여러분의 곁에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성장하는 게임이 되겠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21. 5:17

썸네일

'수퍼볼 거장' 손잡은 BTS…드론쇼로 연 '아리랑' 월드투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야외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열고 약 4년 만에 완전체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공연 연출은 슈퍼볼 하프타임쇼와 아카데미 시상식 등을 총괄해온 영국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맡았다. 공연 전날 밤 서울 도심 상공을 수놓은 대규모 드론 오프닝 쇼 역시 해밀턴 감독이 지휘했다. 드론들은 BTS 멤버 형상과 상징 이미지를 정교하게 구현하며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해밀턴 감독은 CNN에 이번 작업에 대해 “복잡성 면에서 가장 도전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공공 광장에서 진행되는 특성상 실제 무대에서 사전 리허설을 하지 못한 점은 경력상 전례 없는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무대는 광화문과 경복궁의 역사적 상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대적 에너지를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형 LED 구조물을 ‘열린 액자’ 형태로 배치해 광장과 공연을 하나의 장면처럼 담아내도록 설계했다. 해밀턴 감독은 “서울의 상징적 공간 한가운데 콘서트를 얹는 방식이 아니라 장소의 성격과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에는 현장 관객 수십만 명이 운집했다. 외신들은 최대 26만 명 규모로 추산하며 국내 공공 콘서트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광장 주변에는 이른 시간부터 팬들이 몰렸고, 전통 한복에서 착안한 의상을 입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눈길을 끌었다. 일부 팬들은 국립중앙박물관 협업 굿즈를 착용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본 공연은 오후 8시 정각 시작됐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 ‘Body to Body’가 공개됐다. 전통 민요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광화문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대규모 군무가 어우러졌다. 이날 공연 실황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됐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열린 대형 문화 행사를 글로벌 라이브로 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논픽션·스포츠 부문 부사장은 “올해 최대 규모의 라이브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밀턴 감독은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의 핵심은 팬들”이라며 “수십만 명의 관객이 음악에 몰입하는 순간의 감정과 현장 분위기를 화면에 온전히 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BTS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전 세계 34개 지역을 순회하는 역대 최대 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아리랑’은 한국적 정서와 정체성 탐구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발매 전 선주문량 400만장을 기록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3.21. 5:03

썸네일

'3년만 완전체' 방탄소년단..."잊힐까 두려웠다" ('BTS 컴백 라이브')

[OSEN=유수연 기자] BTS(방탄소년단)가 3년 9개월만의 신보를 앞뒀던 심경을 털어놨다. 21일, 방탄소년단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했다.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무대인 만큼, 공연 전부터 현장과 온라인 모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관객석은 2만 2000석인 가운데, 보안과 안전을 위해 광화문 광장에 약 1만 5천 명의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이 투입됐다. 신곡 ‘Aliens’, ‘FYA’을 선보인 후, 진은 "오랜만이라 너무 신나는데,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 했다. 밑에서 떨고 있지만, 올라가면 MIC Drop하고 있을거라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신곡들도 너무 좋아해주시니까. 저도 덩달아 기분이 업된다"라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분위기가 너무 좋고, 너무 설렌다. 사실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에는 저희의 수많은 고민들도 담겨있다. 사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조금은 잊히지 않을까. 혹은 우리를 여러분들이 기억해 주실까 하는, 그런 고민도 없지 않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슈가 역시 "저희가 잠깐 멈춰야 하는 시간에, 변화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했다. 그로 인해 아직도 확신할 수 없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이런 감정도 저희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고, RM은 "이런 전환점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어떤 작업자로 남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많이 물어봤다. 답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더라. 스스로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 보고, 스스로를 담아내는 것. 그게 이번 앨범에서 담아내고자 하는 목표였던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지민은 "여러분이 너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저희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여러분들과 저희도 똑같이 매번 두렵고,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도 두려웠다. 그랬지만, 그 마음까지 담아서 ‘Keep swimming’하면 언젠가 해답을 찾을 거라 믿고 있다"라고 말했고, 뷔는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멈추지 않고 계속 음악 하고, 공연하고, 아미분들께 예쁜 모습 보이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저희의 노래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타이틀곡 'SWIM' 무대를 펼쳤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6.03.21. 4:45

썸네일

BTS "우리가 돌아왔다"…4만명 '보랏빛 환호' 속 '아리랑' 열창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군 복무로 그룹 활동을 중단한 방탄소년단이 7인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이날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 컴백 라이브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한복을 연상케 하는 올블랙에 화이트를 더한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했다. 이날 새벽부터 세계 각지에서 모인 팬들은 BTS의 상징색인 보랏빛 응원봉을 흔들며 멤버들의 등장에 일제히 환호했다. 웅장한 분위기 속에 무대에 선 리더 RM은 "안녕하세요"라며 "위 아 백"(우리가 돌아왔다)이라고 외친 뒤 정규 5집 수록곡 '보디 투 보디' 무대로 공연을 시작했다. 곡 중간에는 '아리랑' 선율과 함께 한복을 입은 공연자들이 '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어 복면을 쓴 진이 등장하며 두 번째 곡인 '훌리건'(Hooligan)을 선보였고, 세 번째 곡 역시 신곡 '2.0'으로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팬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열기를 더했다. 세 곡을 연이어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각자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먼저 진은 "이렇게 단체로 모인 건 몇 년 전 마지막 부산 콘서트에서 저희를 기다려달라고 했던 게 생생하게 기억이 남는데 이렇게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민도 "드디어 만났다. 이 무대 앞에서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울컥하고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인사했다. 슈가는 "한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광화문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특히나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정체성을 담고 싶었다"고 했고, 뷔 역시 "이렇게 특별한 장소에서 정말 감회가 새롭다. 멀리서 찾아와준 아미 분들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해주시는 시청자분들, 저희도 정말 많이 기다렸다. 여러분이 어디에 계시든 오늘 저희의 마음이 여러분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4만∼4만2000명이 모였다. 경찰 비공식 추산도 4만2000명이다. 당초 경찰은 무대를 중심으로 숭례문까지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광화문광장에서 특정 아티스트가 단독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가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것 역시 BTS가 최초다. 이날 공연은 '라이브 연출 거장'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총괄을 맡아 더욱 관심을 모았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21. 4:30

썸네일

BTS, 광화문 무대 완전체 등장 "걱정 많았지만..울컥하고 감사"

[OSEN=유수연 기자] 방탄소년단이 광화문에서 컴백 라이브를 진행한 가운데,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21일, 방탄소년단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했다.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무대인 만큼, 공연 전부터 현장과 온라인 모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관객석은 2만 2000석인 가운데, 보안과 안전을 위해 광화문 광장에 약 1만 5천 명의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이 투입됐다. 이날 RM의 인사와 관객들의 환호로 포문을 연 가운데, 발목 부상을 알린 RM은 스테이지 옆쪽에 비치 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안무를 제외한 가창을 선보이며 무대를 이어갔다. RM은 "4년만에 이렇게 인사 드린다.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라며 멤버들과 인사했다. 진은 "저희가 이렇게 단체로 모인건 몇 년 전. 마지막 부산 콘서트에서 저희를 기다려달라고 했던 게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사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걱정도 굉장히 많았다. 이렇게 여러분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지민은 "아미 여러분, 드디어 만났다. 이 앞에서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울컥하고 감사하다. 7명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보고싶었다. 정말 오늘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워주실 줄 몰랐는데, 행복하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한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저희 정체성을 담고 싶어서 타이틀을 아리랑으로 정했고, 그 마음을 담아 광화문에서 무대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뷔는 "정말 이렇게 특별한 장소에서 컴백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멀리서 광화문까지 찾아주신 아미 분들,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서 시청해 주시는 분들. 저희도 많이 기다렸다. 여러분이 어디 계시든, 저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제이홉과 정국은 "이렇게 저희 7명이서 함께 이 무대에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을 위해 저희가 특별한 것을 많이 준비했다. 저희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며 ‘Butter’ 무대를 선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제공 /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6.03.21. 4:22

썸네일

[FST 톡톡] '룰러' 박재혁의 다짐, "우승후보에서만 그치지 않겠다"

[OSEN=고용준 기자] "아쉽게 데스가 나오더라고요." 흠 잡을데 없는 경기력 임에도 그는 완벽함을 추구하고 있었다. '룰러' 박재혁은 우승후보로 꼽히는 젠지를 평가가 아닌 실제로 우승이라는 대업을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젠지는 지난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퍼스트 스탠드 그룹 스테이지 B조 승자전 라이온과 경기에서 3-0을 승리를 거두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 나선 박재혁은 "경기력이 아쉬웠지만 3-0으로 이겨서 기분은 좋다. 조금 살짝 콜이 안 맞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아쉽게 데스가 나오기도 했다. 뭔가 상대 템포를 놓쳤던 부분들이 있어 아쉬웠다. 상대가 유리한 싸움을 열기 위한 시도들이 껄끄러웠던 느낌이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과 경기 전반에 대한 총평을 전했다.  퍼스트 스탠드 참가팀들 중 독보적인 경기력으로 '벽을 느낀다'는 극찬을 이끌어낸 것과 관련해 그는 "벽을 느낀다는 표현은 잘 모르겠다. 우승후보로 꼽혀서 기분 좋다. 후보에서만 그치지 않고 우승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재혁은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밤 10시에 시작해서 응원하기 힘든 분들에게 계실텐데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열심히 해서 꼭 결승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21. 3:3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