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NCT 멤버 제노와 재민이 새로운 유닛 NCT JNJM(엔시티 제노재민,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오는 2월 23일 데뷔한다. NCT JNJM의 첫 번째 미니앨범 ‘BOTH SIDES’(보스 사이즈)는 동명의 타이틀곡 ‘BOTH SIDES’를 포함한 총 6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월 23일 오후 6시에 각종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서 전곡 음원 공개된다. ‘BOTH SIDES’는 ‘양면성’을 키워드로,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제노와 재민이 각자의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순간과 때로는 마치 한 몸처럼 어우러지며 완벽한 균형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담은 앨범이다. 다름이 곧 강점이 되는 두 멤버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제노와 재민은 연습생 시절부터 NCT와 NCT DREAM 활동까지 1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춰온 최상의 조합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뛰어난 퍼포먼스와 에너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과 다채로운 매력을 확고히 구축하며 ‘K팝 대표 그룹’의 일원으로서 전 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1월에는 두 멤버가 주인공으로 나선 숏폼 드라마 ‘와인드업’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것은 물론, 공개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을 돌파하며 글로벌 파워까지 입증한 만큼, 이번 유닛 앨범으로 선보일 제노와 재민의 새로운 모습과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NCT JNJM의 첫 번째 미니앨범 ‘BOTH SIDES’는 다가오는 2월 23일 음반으로도 발매되며, 2월 2일부터 각종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5. 17:37
[문화와 사람] 백범 증손자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말하는 할아버지의 꿈 “문화는 전쟁 막는 힘”… 〈나의 소원〉에서 제시한 독립 이후 국가상 현실로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공식 지정… “간디·만델라 반열 오른 것” “김구 선생님. 보고 계십니까!” 최근 K-문화가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독립운동가이자 문화강국을 꿈꿨던 백범 김구 선생의 이름이 호출되는 일이 잦아졌다.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기사마다 ‘밈’처럼 달리는 댓글 때문이다. 백범이 〈나의 소원〉이라는 글에서 밝힌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는 문장에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100년 후 미래를 내다보는 그의 통찰이 담겨 있다. 마침 올해는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다. 동시에 유네스코가 올해를 ‘기념해’로 공식 지정하면서 백범은 한국 근현대사 안에만 머무는 인물이 아니라, 인류 보편의 가치와 사상을 남긴 세계사적 인물로 부상했다. 지난 1월 13일 국회의원회관 815호에서 만난 백범의 증손자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하남시을)은 유네스코의 기념해 지정에 대해 “지금껏 간디, 만델라 같은 위대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기념해가 지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자부심과 함께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백범의 후손’이라는 무게를 안고 22대 총선을 통해 정치에 발을 들였다. 조지워싱턴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이후 국내로 돌아와 서울시와 협업해 보훈·역사 분야를 오랫동안 담당해왔다. 그 과정에서 그는 독립운동사와 역사 왜곡의 현장을 목도했다. 특히 백범의 묘소를 비롯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이동녕, 군사부장 조성환, 비서부장 차이석, 윤봉길·이봉창·백정기의 묘소 등 임시정부 요인들의 묘지가 있는 효창공원의 가치를 축소하고 폄훼하려는 뉴라이트계 단체들의 지속적인 시도가 그를 정치판으로 불러내는 계기가 됐다. 백범의 문화사상과 문화적 활동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현재의 정치 현실로 이어졌다. 이념의 이름으로 분열을 부추기는 흐름 속에서 김 의원은 백범이라면 ‘나라를 먼저 생각하라’고 꾸짖었을 것이라고 했다. 역사에는 진보와 보수가 없고, 통합과 국익이 기준이 돼야 한다는 백범의 메시지는 1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과의 인터뷰는 백범의 사상이 오늘의 한국 사회에 던지는 화두부터 지금 우리가 어떤 나라를 향해 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무엇을 바로 세워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Q : 백범 탄생 150주년이자 유네스코의 ‘기념해’ 공식 지정까지, 올해의 시작을 특별하게 맞이했을 듯하다. A : “가족으로서 당연히 기쁜 소식이다. 국내에선 이미 큰 인물로 인식됐지만, 이번 유네스코의 기념해 지정은 국제적인 차원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과거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된 인물들을 보면 마하트마 간디나 넬슨 만델라 같은 분들인데, 백범 선생도 탄생 150주년에 맞춰 그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국가적으로도 기쁜 일이지만, 후손으로서는 자부심을 느끼는 동시에 책임감과 부담도 함께 느끼게 된다.” Q : 어떤 부담인가? A : “국제적인 인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분의 후손으로서, 또 공인으로서 살아가다 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을 더 엄격하게 돌아보게 된다.” ━ 백범이 원했던 문화 강국 꿈 이뤄 Q : 유네스코가 백범을 ‘픽’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A :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보편적 가치에 맞닿아 있기 때문 아닐까. 백범이 반복적으로 강조하신 것이 인의, 자비, 사랑이다. 이는 문화의 핵심축이기도 하다. 유네스코가 몬디아컬트를 통해 문화정책에 대한 논의와 정의를 내린 것이 1982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차 회의 때로 알고 있다. 백범은 이미 1940년대에 〈나의 소원〉을 통해 문화에 대한 본인의 이념과 사상을 분명히 밝혔다. 어찌 보면 유네스코보다 훨씬 앞서 문화의 개념을 정의한 셈이다. 그래서 백범의 사상이 유네스코의 정의에 부합한다고 보기보다는, 오히려 백범이 이미 갖고 있던 가치에 맞춰 이후 국제사회가 문화의 정의를 정리해 나갔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 Q : 그토록 바라던 문화 강국의 꿈을 이룬 것 같은 요즘 후손들을 하늘에서도 기특하게 여기실 것 같다. A : “지금 대한민국은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런 점에서 분명히 기뻐하셨을 것이다. 실제로 국민도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댓글을 보면 “백범 선생님, 보고 계십니까”라는 표현이 많다. 그만큼 백범이 꿈꿨던 나라의 모습에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본다.” Q : 문화 수준에 비해 한국 정치는 아직 ‘하수’라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 “국민 대부분이 ‘이제 정치만 잘하면 돼’라는 말을 하시는데, 맞는 말이다. 과거에는 정치권이 문화 활동의 발목을 잡은 적도 있었다. ‘블랙리스트’처럼 정치적으로 불편하다는 이유로 특정 문화 활동을 저해하거나 예산을 삭감한 사례도 있었다. 그런 시기를 지나 이제는 정치권이 생각을 고쳐먹어야 한다고 본다. 이제는 민간에서 이미 만들어낸 성과를 인지하고, 정책과 예산으로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 지속가능한 문화 강국을 만들려면 문화예술인들의 처우 문제, 저임금과 불안정한 고용 환경도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다.” ━ 백범의 독립운동은 목적이 아닌 수단 Q : 정치인이 된 직접적인 계기는 무엇이었나? A : “원래는 보훈과 역사 분야 일을 해왔다. 2015년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박원순 시장 재임 시절부터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그 과정에서 역사 왜곡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졌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도 자연스럽게 저를 인지하게 된 것 같다.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로부터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았고, 영입 인재로 참여하게 됐다. 이후 22대 총선 준비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 Q : 어떤 종류의 역사 왜곡이었나? A : “많았다. 위안부 합의, 국정교과서 논란, 건국절 주장 같은 일들을 보며 왜 이렇게 역사 인식이 왜곡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특히 ‘뉴라이트’계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말도 안 되는, 전혀 공감할 수 없는 것투성이였다. 효창공원처럼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공간이 의도적으로 평가절하되어 온 과정도 문제였다. 이런 문제를 보며 정치권에 들어가 직접 바꿔야겠다고 결심했다.” Q : 의원실 출입문에 뉴라이트를 경계하는 문구가 붙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A : “원래 뉴라이트 계열은 학자들 사이에서도 아주 극소수였다. 자연 소멸 단계에 가까웠던 집단이었는데, 특정 권력자들 근처에서 권력을 등에 업으면서 마치 큰 세력처럼 보이게 됐다. 말에 힘이 실리게 된 것이다. 문제는 그 왜곡된 역사 인식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 위한 조건처럼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역사는 진보나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국익과 사실의 문제다. ” Q : 백범을 공산주의자 혹은 공산주의 옹호 인물로 보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 “백범은 민족주의자였고,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이 분명했다. 광복 이후 신탁통치에 반대하며 남북 통합을 주장했던 것을 왜곡해 그런 프레임을 씌운 것이다. 외세에 의해 한반도가 갈라지는 것을 막고자 했던 것이지, 공산주의를 옹호한 것이 아니다. 이런 왜곡은 꼭 바로잡아야 한다.” Q : 젊은 층에선 백범을 그저 ‘독립운동가’로만 알고 있는데, 후손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A : “그 점이 늘 아쉽다. 백범에게 독립운동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었다. 그가 왜 독립운동을 했는지, 독립 이후 어떤 나라를 만들고 싶었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백범은 문화 강국을 꿈꿨다. 경제력이나 국방력도 중요하지만,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은 결국 문화라고 보셨다. 전쟁할 이유가 없는 나라,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상대로 전쟁을 생각할 수 없도록 만드는 나라를 꿈꾸셨다. 단순히 독립운동가 백범이 아닌, 결국은 더 좋은 나라를 꿈꿨던, 독립 후 문화 국가의 방향성까지 제시한 독립운동을 했다는 것을 같이 기억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 Q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새기고 있는 백범의 말이 있다면? A : “제 방에도 걸려 있는 문구인데, 득수반지무족기(得樹攀枝無足奇) 현애철수장부아(懸崖撤手丈夫兒)로, 해석하면 ‘가지를 잡고 나무를 오르는 것은 기이한 일이 아니나, 벼랑에 매달려 잡은 손을 놓는 것은 가히 장부로다’가 된다. 올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것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백범도 그런 마음으로 중요한 결단을 내렸다고 알고 있다. 저 역시 그 자세를 삶의 기준으로 삼으려 한다.” ━ 가족이 기억하는 인간 김구는 ‘냉철한 아버지’ Q : 대외적으로 알려진 백범의 모습 이외에 가족만이 아는 백범의 모습이 있다면? A : “교과서 속 백범은 웃는 모습이 온화한, 인자한 지도자로 비친다. 하지만 가족에게는 굉장히 냉철한 아버지였다고 들었다. 항상 가족보다 나라를 우선했기 때문이다. 백범의 장남, 저에게는 큰할아버지(김인)께서 독립운동 중 폐병으로 위독했을 때 페니실린 주사를 맞게 해달라고 했으나, 거절하셨다. 국고(독립자금)를 사적으로 쓸 수 없다는 원칙을 굽히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가족에게 깊이 남아 있다. 결국 큰할아버지는 27세에 병으로 돌아가셨다. 그 선택이 얼마나 냉혹했는지는 가족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왜 그렇게 했는지는 모두 이해하고 있었다.” Q : 개인 김용만과 김구의 후손이라는 정체성이 충돌할 때 어떤 선택을 했나? A : “돌아보면 비교적 순응적인 삶을 살아왔다. 진로 선택이나 군 복무에서도 가족의 기대를 많이 고려했다.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었으나 정치학을 전공하게 된 것도, 해병대에 입대하고 싶었지만 공군 참모총장이셨던 김신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 장교로 복무한 것도 그런 맥락이었다. 어릴 때부터 집안 어르신들로부터 늘 ‘네가 잘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그 말의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Q : 정치인 김용만의 목표는 무엇인가? A : “독립운동계와 보훈계의 정상화다. 그것이 정치에 발을 들인 이유이자 목표다. 당장의 정치적 욕심보다는 초심을 지키고,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싶다. 정치권에 들어와 보니 왜 그동안 바뀌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의지만 있으면 바꿀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더 책임감을 느낀다. 반대로 생각하면, 제가 이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여기에 왔구나, 나의 쓰임이 이거구나 싶다. 그런 면에서 딱 이 주제에 맞춤형인 저를 알아봐 준 당의 선배들께 감사한 부분이 많다.” Q : 지금 쓰고 있는 815호 의원실도 당의 선배에게 물려받은 곳이라고 들었다. A : “맞다. 원래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쓰던 방이다. 22대 국회 시작 때 초선인 저에게 내어주셨다. 당신도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다 보니 대한독립 기념일을 의미하는 815호를 3선 때까지 쓰셨던 거다. 그런데 제가 왔다는 걸 아시고는 “아 그러면 백범 후손인 후배에게 주겠다 ” 해서 저를 지정해서 물려주셨다. 정말 감사하게 받았고, 자랑스럽게 잘 쓰고 있다.” Q : 백범이 지금의 대한민국 정치적 상황을 본다면 어른으로서 가장 먼저 무엇을 꾸짖을까? A : “극단적으로 분열된 정치 현실을 굉장히 경계했을 것이다. 국익을 기준으로 통합하고 협력하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던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행태를 많이 꾸짖지 않으셨을까 한다.” 박세나 월간중앙 기자 [email protected]
2026.01.25. 17:30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또다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글로벌 최정상 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25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미니 7집 ‘THE SIN : VANISH’가 최신 ‘빌보드 200’(1월 31일 자)에 2위로 진입했다. 빌보드는 “‘THE SIN : VANISH’는 음반 판매량 11만 3000장으로 ‘톱 앨범 세일즈’ 1위를 찍었고, SEA 유닛(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은 9000장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당 집계 기간) 앨범 수록곡들의 공식 스트리밍 횟수가 951만 회를 기록하며 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엔하이픈은 6개 앨범을 연달아 빌보드 200 ‘톱 10’에 올려놓게 됐다. ‘THE SIN : VANISH’를 비롯해 미니 3집 ‘MANIFESTO : DAY 1’(6위), 미니 4집 ‘DARK BLOOD’(4위), 미니 5집 ‘ORANGE BLOOD’(4위), 정규 2집 ‘ROMANCE : UNTOLD’(2위), 미니 6집 ‘DESIRE : UNLEASH’(3위) 등이다. 엔하이픈의 이 차트 입성은 아홉 번째다. 엔하이픈은 ‘THE SIN : VANISH’로 발매 첫주 207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팀 통산 네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를 배출했다. 이 앨범은 국내외 음반 차트에서 선전했다. 한터차트 주간 앨범 차트(집계기간 1월 12~18일) 정상을 밟은 것은 물론, 일본 라인뮤직 주간 ‘앨범 톱 100’(집계기간 1월 14~20일)과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1월 21일 자) 모두 차트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엔하이픈은 지난 25일 SBS ‘인기가요’에서 후속곡 ‘Big Girls Don’t Cry’ 무대를 펼친 것을 끝으로 이번 앨범의 음악방송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타이틀곡 ‘Knife’를 통해 서슬퍼런 카리스마와 칼각 군무를 보여준 데 이어 ‘Big Girls Don’t Cry’로 위트 있고 그루비한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폭넓은 콘셉트 소화력을 지닌 ‘실력파 그룹’임을 입증했다. /[email protected] [사진]빌리프랩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5. 17:24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새 앨범 전곡을 들어볼 수 있는 앨범 프리뷰가 공개됐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이티즈의 미니 13집 '골든 아워 : 파트 4(GOLDEN HOUR : Part.4)'의 앨범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프리뷰 영상은 지하철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시작돼 단숨에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옥외 광고 화면이 노이즈와 함께 전환되는 장면은 해킹을 연상시켰고, 평범한 일상 속 균열이 번져 드는 모습을 담아 이번 앨범이 전개할 특별한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총 5곡이 수록된 에이티즈의 미니 13집 '골든 아워 : 파트 4'는 폭풍의 한가운데서도 신념을 붙들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에이티즈의 의지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아드레날린(Adrenaline)'은 터질 듯 울리는 엔진 소리처럼, 에이티즈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여전히 뜨겁게 끓고 있음을 증명하는 곡이다. 강렬한 EDM 사운드가 더해져, 무대 위 펼쳐질 에이티즈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수록곡 '고스트(Ghost)'는 신비롭고 어둡게 번지는 트랩 알앤비(Trap R&B) 장르의 곡으로, 에이티즈만이 보여줄 수 있는 농익은 섹시미를 담아냈다. 이어 힙합(Hip-hop) 장르의 곡 '나사(NASA)'는 툭툭 내뱉는 듯한 멜로디가 에이티즈의 거침없는 자신감을 그대로 드러낸다. 또 서정적 감성의 '온 더 로드(On The Road)'는 지난 7년 동안 한길을 향해 함께 걸어온 에이티즈의 따뜻하면서도 진솔한 메시지를 담았다. 마지막 트랙 '츄즈(Choose)'는 에이티즈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에이티니(ATINY, 에이티즈 공식 팬클럽명)에게 전하는 선물 같은 곡으로, 따뜻한 사운드 위에 변함없는 마음과 약속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에이티즈는 '골든 아워' 시리즈를 통해 자신들의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으로 뜨겁게 타오르는 에너지와 한층 더 깊어진 서사를 예고한 가운데, 올해 첫 컴백에 나선 '월드 클래스' 에이티즈의 행보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에이티즈의 미니 13집 '골든 아워 : 파트 4'는 오는 2월 6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5. 17:09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개최 소식에 전 세계 관광, 경제가 들썩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의 34개 도시에서 ‘BTS WORLD TOUR ‘ARIRANG’’을 진행한다. 총 82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투어는 각 지역의 관광, 경제 전반에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숙박 플랫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탄소년단의 투어 계획 발표 이후 48시간 동안 해외에서 서울로 향하는 여행 검색량이 전주 대비 155% 증가했다. 오는 6월 공연이 개최되는 부산의 검색량은 무려 2375% 급증했다.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는 부산 여행 검색량이 수천 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내국인들의 서울(190%), 부산(3855%) 여행 검색량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해외 현지 반응 역시 뜨겁다. 브라질의 뉴스 전문 라디오인 밴드뉴스 FM(BandNews FM)은 오는 10월 펼쳐지는 방탄소년단의 상파울루 공연을 주요 이슈로 다뤘다. 이들은 현지 교통 판매 플랫폼 클릭버스(ClickBus)의 데이터를 인용해 투어 발표 이후 상파울루행 버스 표의 검색량은 직전 대비 600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에 주목했다. “북미 전역의 도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의 글로벌 이벤트”라는 경제학자들의 평가를 보도했다. 이어 공연이 열리는 각 도시에서 관광, 숙박, 소비 전반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금융 서비스 기업 브레드 파이낸셜(Bread Financial)의 말을 인용해 일반적으로 콘서트 티켓 한 장이 지역 경제에서 평균 3배 이상의 소비 효과를 만든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관광 전문 경제 분석 기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Tourism Economics)는 “이러한 평균치는 방탄소년단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들은 그 수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고 이번 투어의 경제적 파급력이 어느 정도에 이를지 가늠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 조사’에서 이들은 ‘한국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한국인’ 1위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정국이 솔로 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6위)에 자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ARIRANG’(아리랑)을 발매한다. 신보에는 총 14곡이 수록된딘. 팀의 정체성과 그리움, 깊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뤄 글로벌 음악팬들의 공감대를 살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5. 16:50
[OSEN=김채연 기자] 포근한 위로를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예빛(Yebit)이 새해 첫 공연을 성료했다. 예빛은 지난 24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2026 YEBIT CONCERT : 롤링 31주년 기념 공연'(이하 '2026 YEBIT CONCERT')에 출격해 관객들과 만났다. '2026 YEBIT CONCERT'는 홍대 인디 음악의 상징인 롤링홀 개관 3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무대로, 예빛은 섬세한 감성과 단단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한층 확장된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이날 예빛은 두 번째 EP '마음의 세탁소' 수록곡을 비롯해 기발매곡들을 아우르는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꽉 채웠다. 밴드 사운드와 절제된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예빛 특유의 서정성과 몰입감을 극대화했으며, 관객들 역시 공연 내내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특히, 예빛은 공연 말미 오는 2월 공개 예정인 미발매 신곡 무대를 깜짝 선보여 현장 열기를 고조시켰다. 예빛은 정식 음원 발매에 앞서 관객들과 먼저 호흡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예빛은 '2026 YEBIT CONCER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2026년 활동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올해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예빛은 오는 2월 싱글 공개를 시작으로 음악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예빛은 섬세한 감성과 따뜻한 서정성을 기반으로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음악에 담아내 왔다. 포크 기반의 탄탄한 음악 세계를 구축한 예빛은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로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예빛은 또한 자신만의 감성과 음색으로 기존 곡의 재해석에 탁월한 역량을 보이며 꾸준히 커버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가 현재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폭넓은 음악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마운드미디어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1.25. 16:45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세븐틴 에스쿱스X민규가 2만 6000여 관객과 ‘HYPE VIBES’를 나누며 라이브 파티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에스쿱스X민규는 지난 23~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CxM [DOUBLE UP] LIVE PARTY in INCHEON’을 개최했다. 이 공연은 FC 선예매 오픈 당일 매진됐고,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에는 일본, 미국, 호주, 중국 등 전 세계 86개 국가/지역의 관객들이 접속했다. 두 사람은 약 150분 동안 25곡 가까운 무대를 쉴 틈 없이 쏟아내며 특유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공연장을 물들였다. 시작부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Fiesta’로 막을 올린 에스쿱스X민규는 ‘5, 4, 3 (Pretty woman)’, ‘Worth it’, ‘Earth’, ‘For you’까지 미니 1집 ‘HYPE VIBES’ 전곡의 무대를 라이브 밴드와 함께 선보였다. 또 ‘Water’, ‘LALALI’, ‘Monster’를 비롯한 세븐틴 힙합팀 음악과 정규 5집에 수록된 솔로곡 ‘Jungle (S.COUPS Solo)’, ‘Shake It Off (MINGYU Solo)’를 두루 선곡해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공연에서 최초 공개된 신곡은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에스쿱스X민규가 함께한 ‘FEEL’을 필두로 미발매 신곡 ‘Sunrise (MINGYU Solo)’, ‘TOO YOUNG TO DIE (S.COUPS Solo)’ 무대가 펼쳐지자 관객들은 열광적인 환호로 화답했다. 민규는 8년 전 세븐틴 콘서트에서 들려줬던 ‘시작처럼 (Like the Beginning) (MINGYU Solo)’을 다시 꺼내 부드러운 음색을 뽐냈고, 에스쿱스는 진솔한 고백을 담은 자작곡 ‘난 (Me) (S.COUPS Solo)’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HYPE VIBES’ 속 세계관을 확장한 연출도 볼거리였다. 오프닝부터 남달랐다. 외계 행성 출신의 ‘쿠테’, ‘만테’가 음악으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지구를 찾았다는 설정이 두 캐릭터의 거대한 조형물로 구현됐다. 패션쇼 런웨이를 방불케하는 무대 배치는 신선함을 더했다. 공연장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스테이지와 이를 에워싼 객석은 아티스트와 팬을 더욱 가깝게 연결하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현장을 찾은 세븐틴 멤버들의 응원과 팬들의 ‘떼창’이 어우러져 공연의 모든 순간이 ‘하입(Hype)’하게 달아올랐다. 에스쿱스X민규는 “이 곡들로 공연하는 모습을 꿈꾸며 ‘HYPE VIBES’를 작업했다. 저희가 상상만 하던 무대를 관객 여러분이 완성해주셨다”라고 벅찬 심정을 전했다. 이들은 또한 “오늘을 위해 그간의 많은 경험들을 해온 것 같다. 3일간 느낀 여러 감정들이 저희에게는 새로운 배움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갈 에스쿱스X민규와 세븐틴의 행보를 즐겁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CxM [DOUBLE UP] LIVE PARTY’는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계속된다. 에스쿱스X민규는 오는 31일과 2월 1일 아이치 IG 아레나, 5~6일 치바 마쿠하리 멧세, 13~14일 부산 벡스코, 4월 25~26일 가오슝 아레나에서 라이브 파티를 열고 현지 팬들을 만난다. /[email protected]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5. 16:40
[OSEN=김채연 기자] 그룹 키키(KiiiKiii)가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키키(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는 오늘(26일) 오후 6시(KST) 각종 온·오프라인을 통해 미니 2집 '델룰루 팩'을 발매한다. '델룰루 팩'은 '지금의 나'로 어디서든 자유롭게 존재하고 싶은 키키의 새해 소원을 이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현실의 틀을 바꾸기보다는 색과 질감, 서사를 덧입혀 새로운 장면을 연출하는 키키의 주체적인 태도가 담겼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404 (New Era)'를 비롯해 'Delulu(델룰루)', 'UNDERDOGS(언더독스)', '멍냥', 'Dizzy(디지)', 'To Me From Me(투 미 프롬 미) (Prod. TABLO)'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키키는 디스코와 하우스를 시작으로 베이스, 힙합, 레트로 가요 등의 폭넓은 사운드를 선보이며, '정답 대신 태도, 진지함 대신 유머'라는 확고한 방향성을 전한다. 이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동시에 이들의 색을 더욱 선명히 각인시킬 계획이다. 타이틀곡 '404 (New Era)'는 웹사이트에서 페이지를 찾을 수 없을 때 나타나는 오류 코드 '404 Not Found'를 '좌표 없이 존재하는 자유'로 재해석한 키키만의 언어에서 시작되는 곡이다. UK 하우스와 개러지 사운드의 경쾌한 리듬 위에 멤버들의 파워풀한 래핑과 섬세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시스템 밖의 자유로운 존재를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팔다리를 시원하게 뻗는 군무와 키키 특유의 '젠지미'가 돋보이는 안무가 더해져 한층 역동적이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예고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404 (New Era)' 뮤직비디오는 키키의 귀엽고 유쾌한 망상이 현실로 번지는 순간을 그린다. 디바를 꿈꾸던 멤버들의 어린 시절을 현실 기록처럼 담아내며, 시공간을 오가는 다양한 디바의 모습을 통해 '어릴 때 상상하던 나'라는 장면을 재구성한다. 다채로운 화면 전환과 키키의 무궁무진한 콘셉트 소화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키키는 오늘 오후 6시(KST)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과 타이틀곡 '404 (New Era)'를 발매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1.25. 16:33
[OSEN=선미경 기자] 그룹 82메이저(82MAJOR)가 서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공연형 아이돌'의 저력을 보여줬다. 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5번째 단독 콘서트 '비범 : BE 범'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이들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영웅호걸'과 'Passport'(패스포트)로 화려한 포문을 연 82메이저는 'Gossip'(가십), '혀끝', '촉(Choke)' 등 대표곡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은 폭발적인 에너지와 함께 '공연형 아이돌'다운 무대 장악력을 뽐내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미니 4집 타이틀곡 '트로피(TROPHY)'와 '뭘 봐' 무대에서는 82메이저만의 강렬한 댄스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이 빛을 발했다. 멤버 윤예찬의 DJ 퍼포먼스도 단연 압권이었다. 직접 리믹스 작업에 참여한 '트로피'로 시작된 디제잉은 멤버들이 합류하며 열광적인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또 82메이저는 '누나', '내꺼', 'MMGD', '1989', '말해뭐해', 'Summer Love' 등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유닛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10 Minutes'(텐 미닛) 리믹스 커버 무대까지 더해지며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 말미 82메이저는 팬덤 에티튜드(82DE)를 향해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하며 'Promise You'(프로미스 유)로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400석 규모에서 시작해 다섯 차례 연속 매진을 기록한 이들은 팬들과 함께 써 내려가는 성장 서사를 몸소 입증했다. 82메이저는 최근 미니 4집 '트로피' 발매 5일 만에 초동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데뷔 후 첫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또 일본 대형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미국 '2026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K팝 최고의 신인'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서울 공연을 마친 82메이저는 일본, 브라질,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영국에서 '비범 : BE 범'을 개최하고 현지 에티튜드와 K팝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5. 16:26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거친 날 것의 중독적 사운드로 또 한 번 비상에 나선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지난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디지털 싱글 'VISA / Pilot3'의 타이틀곡 'VISA'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공개된 티저 속 영파씨는 도시의 야경을 배경 삼아 자유분방한 젠지(Gen Z)의 정서를 오롯이 담아내 눈길을 끈다. 콜라주 기법 등 다각적인 예술적 접근을 통한 빠른 프레임 전환은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며 힙한 매력을 배가했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해외 힙합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다수 제작해 온 쿄와 터치(Kyowa Touch)가 연출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완성했다. 영파씨는 음악과 비주얼 전반에서 가장 트렌디한 변신을 예고하며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타이틀곡 'VISA'는 젠지(Gen Z)의 정서를 날 것 그대로 담아낸 레이지 장르의 곡이다. 전기에 감전된 듯한 강렬하고 중독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으로 영파씨만의 독보적 개성을 그려냈다. 멤버 위연정과 도은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으며, 정선혜 역시 노랫말 작업에 힘을 보태 완성도를 더했다. 영파씨는 오는 27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VISA / Pilot3'을 발매한다. /[email protected] [사진]알비더블유, DSP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5. 16:20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처음으로 라이브 앨범을 선보인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26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2월 4일 오후 6시 첫 라이브 앨범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 FINAL - LIVE’ 발매 소식을 알렸다. 영상에는 지난해 7월 서울 KSPO DOME에서 진행한 파이널 콘서트 실황이 담겼다. 공연에서 가창한 미니 1집 ‘WHY..’ 타이틀곡 ‘뭣 같아’ 록 버전이 배경음으로 삽입됐다. 여섯 멤버의 탄탄한 가창력과 생생한 밴드 반주, 팬들의 함성이 어우러져 이날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지난해 콘서트가 큰 호평을 얻은 만큼 이번 음반에도 기대가 쏠린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라이브 앨범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첫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콘서트 개최를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내달 14~15일에는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 ‘BEAT AX’에 이틀 연속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3월 7일 일본에서 열리는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봄의 대감사제 2026’과 3월 13일 대만에서 개최되는 ‘2026 가오슝 벚꽃 시즌 뮤직 페스티벌’에도 참석한다. 오는 4월에는 니혼TV에서 고정 예능 ‘보이넥스트도어 토모다치 베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KOZ 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5. 16:14
[OSEN=김채연 기자] 다이나믹 듀오가 3년 연속 ‘가끔씩 오래 보자’로 전 세대 관객들과 호흡했다.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는 지난해 12월 20일과 21일 부산을 시작으로 24일 대구, 27일 광주, 1월 23, 24, 25일 서울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지난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가끔씩 오래 보자’는 다이나믹 듀오의 새해 첫 콘서트이자 이번 투어의 피날레 공연으로 뜨거운 열기를 이뤘다. 공연명이자 정규 7집 수록곡 ‘가끔씩 오래 보자’가 인트로로 흐른 후 등장한 다이나믹 듀오는 레전드 히트곡을 집약한 무대로 관객과 함께 뛰고 즐기는 축제 같은 시간을 완성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열정적인 무대 매너와 거침없는 힙합 에너지로 ‘출첵’, ‘신나?’, ‘피타파’, ‘길을 막지마’ 등 명곡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다시 쓰는 이력서’, ‘거기서거기’, ‘죽일 놈’, ‘불면증’으로는 특유의 진솔한 감성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울림을 전했다. 세대를 넘어 롱런 인기를 이어온 대표곡 ‘AEAO (에아오)’, ‘싱숭생숭’ 무대도 떼창을 불렀다. 또한 회차마다 초호화 게스트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23일에는 박진영, 이영지, 훅, 24일에는 성시경, 박재범, 신스, 모니카, 립제이가 합류해 화려한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25일에는 에픽하이, 정인, 신스, 베베가 등장해 열띤 호응을 자아냈다. 다이나믹 듀오는 이영지, 신스, 베베와 ‘Smoke (스모크)’, 훅과 ‘쌔끈해’, 정인과 ‘고백’, 모니카, 립제이와 ‘BAAAM (뱀)’, ‘불꽃놀이’ 무대를 함께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주말 양일간 Mnet 한일 합작 프로젝트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를 통해 결성된 신인 걸그룹 하입프린세스(H//PE Princess)가 오프닝 무대에 올라 신선한 에너지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개코는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에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한 데 이어 하입프린세스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프로듀싱까지 맡은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향후 음악적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성공적으로 이어진 ‘가끔씩 오래 보자’ 콘서트는 다이나믹 듀오만의 독보적인 라이브와 케미스트리로 브랜드 공연으로서의 명성을 굳히고 있다. 이번 세 번째 시즌에서는 개최지와 규모를 한층 넓힌 만큼 완성도 높은 구성과 풍성한 볼거리로 더 많은 관객들과 호흡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국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3월 14일 도쿄, 28일 오사카에서 두 번째 일본 단독 콘서트 ‘앞으로도 가끔 보자’를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한편,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해 2014년작 ‘AEAO’로 샤잠, 애플뮤직, 아이튠즈, 틱톡 등 글로벌 음악 차트에 재차 이름을 올리며, 2023년 첫 역주행을 잇는 K-힙합 최초의 3년 연속 롱런 역주행을 기록했다. 해당 곡은 미국 NBA 농구 게임 ‘NBA 2K16’에 이어 최신작 ‘NBA 2K26’까지 NBA 2K 시리즈 사운드트랙에 2회 삽입되며, 웰메이드 K-힙합 대표곡으로서 식지 않는 화제성을 증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아메바컬쳐 제공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1.25. 16:08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웨딩 파티를 연상케 하는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오늘(25일) 공식 SNS를 통해 스페셜 리미티드 앨범 '리플로우(RE-FLOW)'의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로베이스원은 클래식한 블루 앤 화이트 슈트를 입고 등장, 절제된 무드 속에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을 자랑했다. 부케와 부토니에 등 다양한 오브제는 웨딩 파티를 떠올리게 하는 가운데, 꽃을 든 아홉 멤버는 활기찬 무드로 제로즈(ZEROSE, 팬덤명)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은 편안한 분위기 속 여유로운 포즈로 지난 시간 함께 쌓아온 팀워크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리플로우'는 제로베이스원이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지난 2년 6개월간 치열하게 달려온 제로베이스원은 비로소 음악을 통해, 시간의 결을 따라 쌓인 감정과 순간들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제로베이스원의 스페셜 리미티드 앨범 '리플로우'는 오는 2월 2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웨이크원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5. 16:04
COPD의 한의학적 치료 자각 없는 ‘침묵의 병’ 겨울철 기승 개인 맞춤형 복합 한방 치료 효과적 만성 증상 완화하고 심폐 기능 강화 겨울철엔 찬 바람이 불고 날씨가 건조해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린다. 특히 이번 겨울은 감기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기침이나 극심한 인후통을 장기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 이를 감기·독감의 후유증으로 생각하거나 단순한 노화, 체력 저하 현상으로 여기곤 한다. 그러나 이 중 일부는 폐 질환이 진행해 나타난 증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폐 질환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만성질환일 땐 자각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돼 ‘침묵의 병’으로 불린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이다. COPD는 폐와 기관지에 만성 염증 반응이 일어나 기도가 좁아지고 폐가 망가지는 질환이다. 이땐 폐포(허파꽈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산소·이산화탄소 교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COPD로 병원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20년 17만8574명에서 2024년 19만529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 흡연·미세먼지가 만성 염증 주원인 COPD를 유발하는 만성 염증의 주요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 연기는 기도 점막을 손상시키고 염증과 협착을 유발한다. 각종 유해 물질이 농축된 미세먼지나 알레르기도 기관지와 폐의 만성 염증을 유발해 질병을 악화시킨다. 문제는 진단 시기를 놓치기 쉽다는 점이다. 초기엔 가벼운 숨가쁨이나 기침 증상이 나타나다 보니 컨디션 난조로 많이 오해한다. 폐 기능이 50% 이상 손실될 때까지 별다른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감기·독감이 낫지 않아 검사해 봤더니 COPD로 진단받는 사례가 나온다. 3개월 이상 기침을 지속하는 환자 가운데 최대 20%는 만성 폐 질환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COPD의 질환 인지율은 2.3% 수준으로 유병률이 비슷한 고혈압(71.2%)·당뇨병(66.6%) 대비 현저히 낮다. 그러다 병이 진행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흉부가 답답하거나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함께 가래량이 증가한다. 따라서 ▶계단 2층만 올라도 숨이 많이 차거나 ▶밤에 누우면 숨이 더 차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침부터 나오며 ▶기침이 수개월 이상 이어진다면 폐의 이상 신호로 봐야 한다. 특히 40세 이상의 흡연자나 호흡기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폐 기능을 검사하는 게 좋다. 폐는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기 어렵다. COPD는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졌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개선하고 병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정상적인 폐는 선분홍색으로 부드럽고 충분한 산소와 폐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영양물질이 풍부하지만, COPD 환자의 폐는 어두운 갈색이며 거칠고 딱딱하다”면서 “병든 폐포의 재생과 폐의 활성화를 돕는 조치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선 COPD를 치료할 때 폐의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로 폐 기능의 회복을 돕는다. 특히 폐의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기도의 염증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한방 복합 처방을 연구 중이다. 특히 영동한의원은 증상을 개선하는 동시에 손상된 심폐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둔다. 폐와 심장은 형제 같은 장기다. 폐에서 산소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심장근육으로 가는 산소량이 부족해 협심증·심근경색증이 생길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처방책은 ‘K-심폐단’이다. 이는 마황·계지·금은화·신이화 등으로 기관지의 염증을 줄이고, 녹용·녹각교를 더해 폐포의 재생을 돕는 복합 한방 치료다. 특히 인동덩굴의 꽃봉오리를 말린 금은화는 염증 제거에 효과적인 이리도이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폐의 면역력 증강을 돕는다. ━ 기침 유형·체질에 맞춘 ‘K-심폐단’ 백목련 꽃망울을 말린 신이화는 호흡기 염증을 가라앉혀 코에서 폐로 이어지는 숨길을 열어주는 데 효과가 있다. 녹용·녹각교에는 판토크린 성분이 있어 피를 만드는 조혈 작용을 도와 폐포를 재생시키는 데 좋다. 이런 복합 한방 치료는 코부터 기관지, 폐포까지 호흡기 전체의 염증 반응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여 COPD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침의 유형과 환자의 체질을 정밀하게 분석한 뒤 약을 가감해 제조하는 맞춤 처방을 시행한다. 이로써 단순한 증상 완화 수준을 넘어 심폐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원인 치료에 주력할 수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숨참 증상과 기침, 가래는 만성 폐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김남선 원장은 “COPD는 진행되면 돌이키기 어렵지만, 조기에 발견해 폐 기능 회복과 면역 강화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며 “특히 흡연 이력이 있거나 호흡곤란이 지속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김선영([email protected])
2026.01.25. 13:30
뉴트리라이트 개인맞춤 건강수명 플랫폼 10년 이상 축적된 빅데이터 AI 활용 연령·생활환경 등 건강 데이터 분석 개인별 영양·식사 등 실천 해법 제시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체력은 예전 같지 않다. 운동량은 줄지 않았는데 회복 속도는 느려졌다. ‘검진 결과는 괜찮다는데 왜 이렇게 피곤할까’란 의문도 가져본다. 건강이 나빠졌다고 말하기엔 모호하고, 그대로 두기엔 불편한 상태다. 건강수명 관리에 공백이 생긴 셈이다.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3.7세(2024년 기준)다. 그렇다고 이 숫자가 건강한 삶의 기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질병이나 기능 저하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65.5세에 머물러 있다. 18년가량은 크고 작은 건강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건강수명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국한된 사안이 아닌 국가 차원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사회적 과제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간 격차가 커질수록 의료비 지출은 급격히 증가한다. 만성·노인성 질환으로 치료와 돌봄이 장기화하면 개인의 의료비 부담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에 압박이 가중된다. 이는 동시에 생산 가능 인구 감소라는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 의료·복지 지출 확대와 세수 기반 약화가 맞물리면 사회·국가 재정 부담이 크게 늘 수밖에 없다.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은 새로운 ‘자기주도적’ 건강 관리 실천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기 건강검진과 질병 치료 중심의 국가·의료 시스템을 넘어 만성질환에 이르기 이전부터 개인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방식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검진과 검진 사이, 병원을 찾지 않는 대부분의 일상은 관리의 공백으로 남아 있다. 이 구간에서 생활습관은 고착되고 체력과 대사 기능은 서서히 변화한다. 변화는 눈에 띄지 않게 누적되다가 질병으로 드러난다. ━ AI로 개인별 노화 속도 분석 자기주도적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 배경에는 기술 환경의 변화가 있다. 개인의 혈액검사 결과, 신체 계측 정보, 생활습관 데이터가 디지털 형태로 축적되기 시작했다. 이를 해석하는 도구도 함께 발전했다. 최근에는 데이터를 종합해 건강 상태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결과를 생활습관 관리로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이 확산하는 추세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가 올 초 선보인 개인맞춤 건강수명 플랫폼 ‘마이웰니스 랩(myWellness LAB)’은 자기주도적 건강 관리 개념을 구체화한 사례로 꼽힌다. 개인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영양, 운동 등 생활습관 전반을 연속적·입체적으로 관리하도록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마이웰니스 랩’은 혈액 지표, 신체 계측 정보, 생활습관, 건강 설문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다.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현재 건강 수준과 개인별 노화 속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생활습관 관리로 연결한다. 여기서 핵심은 결과 제시 방식이다. 이 플랫폼은 수치를 나열하는 대신 신체 기능 간의 연결 구조를 보여준다. ‘인체 생리 네트워크(Physiological Network)’ 통합 프레임워크를 적용했다. 몸을 여러 검사 수치가 아니라 서로 연결된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방식이다. 혈당, 혈압, 체지방, 간 기능 등의 지표들을 신경·호르몬·대사 작용으로 촘촘히 연결된 네트워크로 묶어 해석한다. 한 지표의 변화가 다른 기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지도처럼 펼쳐준다. 예를 들어 혈당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 향후 항산화 기능, 간 건강, 체지방 조절 능력, 운동 수행 능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분석 결과 항산화 관리가 필요한 상태로 판단되면 항산화 기능에 도움되는 아세로라농축물, 비타민C, 셀레늄 등 관련 영양 성분과 원료 정보를 함께 안내한다. 사용자는 맞춤 영양·식사·운동·수면 관리로 노화 속도를 무리 없이 늦추는 저속 노화 관리를 지원받는다. ━ 절대적 수치 아닌 개인맞춤형 정보 제공 개인의 건강 상태는 절대적인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같은 수치여도 연령, 성별, 생활환경에 따라 의미는 달라진다. 마이웰니스 랩은 동일 성별·연령대 데이터를 기준으로 건강 상태와 노화 속도의 현재 위치를 점수와 순위 형태로 제시한다. 이 비교는 동년배 평균과의 차이를 통해 관리의 우선순위와 방향을 정하도록 돕는다. 근육 건강 점수가 낮게 나타나면 운동량이나 활동 패턴을 점검할 시점이다. 자신의 생활습관 변화가 지표에 반영되는지를 확인하면 자기 관리의 동기 또한 형성된다. 마이웰니스 랩의 인공지능 분석 기술은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4건의 특허 등록과 4건의 특허 출원, 국제학술지 논문 17건 게재로 이어졌다. 정밀 분석이 가능한 배경에는 장기간 축적된 한국인 건강 빅데이터가 있다. 1000억원 규모의 국책 연구 사업인 ‘유전자 동의보감 사업’을 포함해 1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가 인공지능 알고리즘 설계의 기반이 됐다. 한편 뉴트리라이트는 생애 주기별 맞춤 영양과 개인맞춤형 건강 관리 영역을 확장해 왔다. 2015년 ‘커스터마이즈드 팩’을 통해 맞춤형 영양 관리 개념을 도입했고,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 샌드박스 시범 사업을 계기로 소분형 건강기능식품 보급화에 참여했다. 2022년 출시한 맞춤형 장(脹) 건강 솔루션 ‘마이랩’은 3년 만에 약 10만 건의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번에 론칭한 마이웰니스 랩은 이런 혁신의 연장선에 있다. ‘고령화 시대의 건강수명’이라는 사회적 과제에 해법을 제시한 결과물이다. 한국암웨이 신은자 대표는 “영양 과학과 개인 맞춤형 경험, AI 기술을 결합한 ‘마이웰니스 랩’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돕는다’는 기업 비전 아래 다시 한번 건강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email protected])
2026.01.25. 13:30
뇌 기능 지키는 포스파티딜세린 뇌 신경세포 막 이루는 핵심 성분 노화로 급격히 감소, 외부 보충 필요 식물 유래 성분이어서 안정성 우수 방금 뭐 하려 했는지 가물가물하고 막 끊은 전화 내용도 흐릿하다. 분명 손에 들고 있던 안경을 어디에 뒀는지 몰라 집 안을 한바탕 뒤집는 일도 부지기수다. 대다수의 중장년층이 일상에서 흔히 겪는 일이다. ‘나이 들면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이 작은 기억의 틈이 일상이라는 성벽을 무너뜨리는 균열이 될 수 있다. 변화는 일상 가까운 곳부터 시작된다. 사소한 약속을 잊거나 대화의 맥락을 놓치는 일이 반복되면서 소통에 혼선이 빚어진다. 가스불이나 문단속 같은 안전 관리에서도 허점이 생긴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타인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의존적 노년기를 보낼 수밖에 없다. ━ 꾸준한 운동, 뇌 염증 억제에 좋아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를 방지하고 뇌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 전반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절주와 금연은 기본이다. 여기에 읽고 쓰는 활동을 습관화하면서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꾸준히 운동한다. 운동이 뇌 건강에 좋은 이유는 혈류 개선, 뇌 염증 억제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서다. 뇌 기능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노화로 인한 기억력·인지력 감소를 개선해 주는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는 포스파티딜세린과 은행잎 추출물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 신경세포 막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이다. 신경세포 막 내층에 풍부하게 존재하며 세포 간 신호 전달과 세포의 생존을 조절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즉 정상적인 뇌 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포스파티딜세린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문제는 노화가 진행되면 뇌 신경세포 막 속 포스파티딜세린의 양이 급격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신경세포 막의 물리적 특성이 변하고 세포 간 신호 전달 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기억력 감퇴와 인지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더욱이 포스파티딜세린은 체내 합성량이 충분치 않아 감소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외부 보충이 이뤄져야 한다. 대두에서 추출한 포스파티딜세린은 노화로 줄어드는 체내 포스파티딜세린을 보충할 수 있는 기능성 원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두뇌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았으며 다수의 시험을 통해 인지 개선 효과를 입증받기도 했다. ━ 4~12주 후부터 섭취 효과 나타나 실제 평균 60.5세인 치매 환자들에게 매일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했더니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 능력은 7.4년 연장되는 효과를 보였다. 65~78세 대상 시험에서는 얼굴과 이름을 연계해 인식하는 능력이 개선됐고, 50~90세 대상 시험에서는 집중력과 정신적 유연성 등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두뇌 건강 개선 효과는 보통 섭취 4~12주에 나타났으며 식물 유래 성분이라 장기 복용 시 안정성도 우수했다. 포스파티딜세린 외에 은행잎 추출물 역시 기억력 개선과 뇌 기능 장애 치료에 널리 활용되는 기능성 원료다. 은행잎 추출물의 핵심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징코라이드·빌로발리드는 각기 다른 기전으로 뇌를 보호한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와 항염 작용을 통해 미세혈관을 보호한다. 징코라이드는 혈소판 활성인자를 억제, 혈전 형성을 막고 혈관 내 염증을 완화하며 빌로발리드는 세포 내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를 안정시켜 신경세포의 손상을 직접적으로 방어한다. 이러한 복합 작용을 통해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를 파괴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시냅스 생성을 촉진해 신경의 신호 전달 기능을 강화한다. 동시에 뇌 미세혈관을 확장해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수([email protected])
2026.01.25. 13:30
인터뷰 박희철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장 국내 민간병원 첫 양성자 치료 10년간 암 환자 8000여 명 찾아 차세대 기술 ‘플래시’ 연구 박차 방사선 치료는 대표적인 암 치료법 중 하나다. 활로 과녁을 맞히듯 종양(암)에 방사선 빔을 집중해 쏘는 과정이다. ‘얼마나 정확하게 겨냥하느냐’가 치료의 성패를 가른다. 암세포는 확실히 제거하되, 정상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해야 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등장한 차세대 방사선 치료 기술이 ‘입자선 치료’다. 활용하는 입자에 따라 양성자(수소)와 중입자(탄소)로 구분한다. 국내에선 2007년 국립암센터에서 첫 입자선(양성자) 치료가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 말 민간병원 중 처음으로 양성자 치료를 시작했다. 양성자치료센터 개소 후 10년간 8000여 명의 암 환자가 이곳에서 양성자 치료를 받았다. 누적 치료 건수는 약 10만 건. 매년 1000명 안팎의 환자가 정밀한 암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를 찾는다. 국내 입자선 치료 발전을 이끈 삼성서울병원 박희철 양성자치료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에게 지난 10년의 의미와 다음 10년의 방향을 물었다. Q : 센터 10주년을 어떻게 평가하나. A : “이제야 비로소 다음 10년을 논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갖춰졌다고 본다. 성과만 보면 화려해 보일 수 있지만, 초반에는 장비 고장과 운영 불확실성 등 시행착오가 많았다. 그런데도 변화를 이끈 점은 확실하다. 삼성서울병원이 양성자 치료를 시작하면서 국내 입자선 치료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산됐다. 현재 센터는 치료실을 2부제로 운영하며 하루 50건 가까운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수요는 많지만,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Q : 주로 어떤 암종을 치료했나. A : “간암이 30% 이상으로 가장 많고, 두경부암·폐암·뇌종양·췌담도암이 뒤를 잇는다. 수술이 어렵거나 방사선 치료 난도가 높은 암종을 치료해 왔다. 정밀 치료가 필요한 환자군에서 양성자 치료의 장점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Q : 양성자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뭔가. A : “기존 방사선 치료는 피부에서 암까지 지나가는 모든 조직에 에너지를 남긴다. 반면에 양성자 치료는 빛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한 에너지가 정상 조직을 거의 그대로 통과하다가 암 조직에 도달하는 순간 집중된 후 소멸한다. 이런 현상을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고 한다. 이 물리적 특성 덕분에 암세포는 효과적으로 파괴하면서도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정밀도가 중요한 간암·폐암·두경부암·소아암 치료에서 양성자 치료가 강점을 갖는 이유다.” Q : 삼성서울병원의 핵심 기술은. A : “‘라인스캐닝’이 대표적이다. 기존 2차원 양성자 치료는 종양 전체를 한번에 ‘도장 찍듯’ 조사(照射)하는 방식이었다. 라인스캐닝은 가느다란 펜슬 빔으로 종양 윤곽을 따라 선을 그리듯 채워 나간다. 종양 모양에 맞춰 조사할 수 있어 정밀도가 훨씬 높고, 정상 조직 보호에도 유리하다.” Q : 움직이는 장기에서는 적용하기 어렵지 않나. A : “스캐닝 방식은 정밀한 대신 호흡에 민감하다. 숨을 쉴 때마다 장기 위치가 바뀌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방사선종양학과가 20여 년간 축적한 호흡동조기술을 결합해 해결했다. 환자의 호흡 주기에 맞춰 빔을 조사하거나 위치 변화를 계산해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식이다. 현재 센터에서 시행되는 양성자 치료의 99%는 이 스캐닝 방식으로 이뤄진다.” 삼성서울병원은 양성자 치료의 임상 근거를 차근차근 쌓아 왔다. 지난 10년간 91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에서 스캐닝 양성자 치료를 통해 국소 종양 제어 효과를 최초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 연구는 2022년 유럽방사선종양학회지(Radiotherapy and Oncology)에 게재됐다. Q : 또 다른 차세대 기술로 ‘플래시(FLASH)’가 주목받고 있다. A : “플래시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개념이다. 초당 40그레이(Gy) 이상의 고선량 방사선을 1초 미만의 짧은 순간에 조사한다. 암 타격 능력은 유지하면서 정상 조직 보호 효과는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와 양성자 치료를 병합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플래시 기반 양성자 치료 역시 아직 태동기 단계인 만큼 전임상 연구를 거쳐 초정밀 치료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Q : 앞으로의 계획은. A : “아카데믹한 도약을 그리고 있다. 지난 10년이 치료 수용과 운영 안정에 집중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임상 연구를 통해 근거를 만들고 치료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 플래시 기술, 면역항암 병합 치료, 양성자와 중입자를 결합한 다중 이온 치료가 그 축이 될 것이다. 치료를 많이 하는 센터를 넘어 학문적 성취로 평가받는 센터가 되고자 한다.” Q : 양성자 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A : “양성자 치료가 모든 암에 적용되는 만능 치료는 아니다. 다학제 논의를 거쳐 꼭 필요한 환자에게 제공돼야 한다. 환자 접근성을 넓히는 것과 과잉 기대를 부추기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지역별로 입자선 치료 인프라가 확충돼야 하고, 상급병원은 임상 연구와 치료 기준 정립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신영경([email protected])
2026.01.25. 13:30
명의 인터뷰 유영동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즉시 수술서 ‘선행 항암’으로 변화 수술·항암요법·영상판독 함께 진행 수술 후 2년 내 재발률 70% 넘어 흡연·당뇨병·가족력 땐 정기 검진 췌장은 복부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 간과 십이지장 등 여러 장기에 둘러싸여 있어 제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다. 이상이 생겨도 오래 침묵한다. 괜히 은둔의 장기로 불리는 게 아니다. 이런 탓에 췌장암은 진단이 늦고 치료가 까다롭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췌장암 환자 수는 2020년 2만1947명에서 2024년 2만9845명으로 4년 새 약 36% 늘었다.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5년 생존율은 여전히 10% 안팎에 머문다. 그래도 해법은 있다. 항암제의 발전으로 치료 전략이 정교해졌다. 수술 기법도 개복 중심에서 복강경과 로봇 수술 등 최소침습적으로 진화했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치료 선택지는 분명 넓어지고 있다. 췌장암 로봇 수술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유영동 고려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에게 췌장암의 최신 치료 전략을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 췌장암은 왜 이렇게 치명적인가. A : “조기 발견이 어려워서다. 초기에는 통증이나 특이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선별 검사도 아직 없어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진단되는 환자가 많다.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주변 혈관이나 장기를 침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Q : 주요 발병 원인은 뭔가. A : “흡연이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2~3배 높다. 당뇨병, 만성 췌장염, 가족력도 중요한 요인이다.” Q : 눈여겨봐야 할 증상이 있다면. A : “기존에 당뇨가 없던 사람이 갑자기 당뇨가 생기거나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복통, 황달이 동반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복통은 상복부에서 시작해 등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이미 췌장 주위로 암이 침범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췌장암 치료는 암의 진행 단계와 위치,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수술·항암요법·방사선 치료가 함께 쓰이는데, 중심이 되는 건 여전히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종양이 췌장에 국한돼 절제가 가능하다면 먼저 수술한 뒤 이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항암 치료를 병행한다. Q : 최신 치료 트렌드는. A : “선행 항암 치료를 시행하는 방향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수술이 어렵다고 판단됐던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게도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해 종양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시도하는 식이다. 이전에는 절제가 가능하면 바로 수술을 했다. 수술 전 항암 치료를 할 경우 영상검사에서 보이지 않던 미세 전이를 먼저 억제할 수 있다. 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반응이 좋다면 수술 후 보조 항암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Q : 수술 방식은 어떻게 달라졌나. A : “과거 배를 절개하는 개복 수술은 합병증과 사망률 등 부담이 컸다. 최근에는 복강경과 로봇 수술 같은 최소침습 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수술 기술과 장비가 발전하면서 수술 사망률은 크게 낮아졌다. 특히 로봇 수술은 상처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 이제는 로봇 수술이 대세가 됐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전 과정을 로봇으로 진행하거나, 복강경과 로봇을 융합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혈관 침범이 심한 경우에는 개복 수술이 더 안전할 수 있어 환자 상태에 맞게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수술이 잘됐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 췌장암 수술 환자 10명 중 7명은 2년 이내 재발을 경험한다. 유 교수는 “그래서 췌장암은 처음부터 국소 질환이 아니라 전신 질환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미세한 암세포가 이미 혈류를 타고 퍼져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Q : 다학제 진료가 중요한 이유겠다. A : “췌장암은 수술, 항암, 영상 판독을 따로 떼어 치료법을 결정할 수 없다. 항암을 먼저 할지, 수술을 먼저 할지, 수술이 가능한 상태인지를 여러 진료과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 다학제 진료의 핵심은 환자에게 가장 이로운 치료 순서를 찾는 데 있다.” Q : 조기 발견하려면. A : “아직 췌장암에 대한 효과적인 선별 검사가 없다. 혈액검사나 초음파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현재로서는 CT나 MRI 같은 영상검사로 암을 조기 발견하는 게 최선이다. 증상이 거의 없는 만큼 고위험군일수록 작은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흡연력 등 위험 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Q :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A : “췌장암은 여전히 어렵고 재발 위험이 높은 암이다. 그렇다고 치료를 포기할 순 없다. 항암제와 수술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 환자의 생존율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다.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며 치료 계획을 끝까지 따라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영경([email protected])
2026.01.25. 13:30
LG 구독 전문케어 내부 숨은 오염물질 실내로 퍼져 곰팡이·세균, 호흡기·피부병 유발 전문 관리로 ‘위생 사각지대’ 없애 분해 청소·점검으로 성능도 유지 매일 집을 쓸고 닦아도 ‘청소 사각지대’는 남기 마련이다. 눈에 잘 띄지 않거나 손이 닿기 어려운 곳일수록 관리에서 멀어진다. 대표적인 곳이 가전제품 내부다. 수백 개의 부품이 맞물린 구조라 청소하기 어렵고, 겉이 깨끗하면 안심하기도 쉽다. 하지만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겉이 말끔해 보여도 가전 내부에는 곰팡이나 먼지 같은 오염 물질이 쌓여 있을 수 있다”며 내부 청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깨끗한 옷과 식기, 쾌적한 온습도까지. 가전제품은 일상 속 위생을 책임지는 필수품이다. 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오히려 오염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사용할수록 내부에 습기와 세제 찌꺼기 같은 오염 물질이 쌓이고, 이를 방치하면 먼지와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때문. 특히 에어컨·세탁기 등은 작동 원리상 내부에 물방울이 남기 쉬운데, 여기에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열까지 더해지면 습한 환경이 만들어진다. 곰팡이가 자라기 딱 좋은 조건이다. 곰팡이는 적절한 온도와 수분만 있으면 어디서든 자랄 수 있다. 가전제품 내부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곰팡이는 음식은 물론 벽·바닥·나무·카펫 등 재질을 가리지 않는다. 더군다나 가전제품 내부는 눈에 잘 띄지 않아 청소할 때 빠뜨리기 쉽다.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춘 공간인 셈이다. ━ 현대인, 21시간 이상 오염물질과 보내야 문제는 오염 물질이 가전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의 필터 등 내부에 서식하던 세균·곰팡이는 기기를 가동하면 기류를 타고 실내로 퍼질 수 있다. 세탁기에 있던 곰팡이가 옷으로 옮겨붙기도 한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세탁된 양말에서 검출된 곰팡이 종이 오염된 세탁기에서 발견된 곰팡이 종과 70% 수준의 유사성을 보였다. 오염 물질이 퍼져 호흡기와 피부에 닿으면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 고 교수는 “먼지·곰팡이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곰팡이·박테리아가 피부에 접촉하면 피부염 등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인은 오염 물질을 피하기도 쉽지 않다. EPA에 따르면 현대인은 하루의 약 90%를 실내에서 보낸다. 가전 내부 청소를 소홀히 하면 오염 물질과 함께 21시간 이상을 보내야 하는 것. 특히 겨울철에는 창문을 닫고 난방기를 오래 켜두면서 실내 공기가 정체되고, 오염 물질이 공기 중에 농축돼 주의가 필요하다. 고 교수는 “겨울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실내 공기의 질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진다”며 “하루 2~3회 환기를 포함해 실내 환경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가전제품을 건강하게 쓰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분해 청소’다. 겉으로 보이는 곳을 아무리 꼼꼼히 닦아도 안에 숨어 있는 오염 물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독일의 한 대학 연구에서는 세제 투입구와 문 하단의 고무 패킹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에서 높은 오염 수준이 확인됐다. 당시 검출된 세균 40종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잠재적 병원성 균이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내부까지 청소하기란 쉽지 않다. 구조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곳도 많고, 분해하기 쉽지 않은 데다, 다시 조립하는 일은 더 까다롭다. 시간과 수고를 들여도 혼자서는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가전 구매 시 사후 관리까지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업계도 정기적으로 점검과 청소를 받을 수 있는 구독형 관리 서비스를 내놓는 등 사후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LG 구독 전문케어’는 정해진 주기에 맞춰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클리닝, 성능 점검, 소모품 교체까지 제공하는 토털 관리 솔루션이다. 공기청정기와 세탁기 등 23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제품별 구조와 사용 특성을 반영해 관리 항목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세탁기는 분해 후 고압 세척과 스팀·자외선(UV) 살균을 진행하고, 오염이 쌓이기 쉬운 고무 패킹과 세제함도 함께 관리한다. 식기세척기는 연수장치 점검·정제 소금 보충, 공기청정기는 필터 교체·내부 오염 상태 점검을 통해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 가전 클리닝서 소모품 교체까지 세밀한 관리가 가능한 배경에는 전문 인력이 있다. 가전은 구조가 복잡하고 부품이 많아 전문 지식이 필수다. LG 구독 전문케어를 담당하는 케어 솔루션 매니저의 80%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인증을 수료했다.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제품 상태를 점검하며,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춘 관리 방법도 안내한다. 그에 더해 LG전자는 제품과 사용 환경 변화에 맞춰 케어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워시콤보 트루스팀’ 세탁기 라인업에는 ‘드럼 케어’와 ‘스팀 케어’ 서비스가 추가됐다. 드럼 내부를 전용 관리제와 전문가용 드럼 케어 코스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세제함과 고무 패킹 부위에는 스팀 관리를 추가해 위생 관리를 강화했다. 전문 관리가 특히 중요한 이들이 있다. 고 교수는 “설명서만 보고 내부까지 관리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필요할 경우 전문가에게 점검·청소를 맡기는 것이 좋다”며 “특히 호흡기·알레르기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이들은 전문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가영([email protected])
2026.01.25. 13:30
인터뷰 이근석 교수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허투 음성은 표적치료 불가’ 공식 깨 저발현·초저발현 환자까지 치료 가능 탈모·구토 등 이상 반응 따른 고통 줄여 신약의 등장으로 유방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게 허투(HER2) 표적치료제다. 허투는 암세포의 성장·분열을 촉진하는 단백질 수용체로, 유방암 분류와 치료 전략을 결정짓는 주요 기준이다. 그동안에는 허투 유전자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양성’, 적거나 없으면 ‘음성’으로 구분해 치료 전략을 짰다. 암세포만 골라 공격하는 표적치료제의 경우 허투 발현도가 높은 양성 환자만이 적용 대상이었다. 그러나 허투 발현 수준이 낮아도 효과를 내는 표적치료제의 등장으로 ‘허투 음성=표적치료 불가’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그에 더해 환자를 허투 양성과 음성으로 나누던 이분법적 분류 체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허투 양성·저발현·초(超)저발현·음성 등으로 보다 세분화됐다.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이근석 교수와 신약으로 달라진 유방암 치료 환경을 짚어봤다. Q : 유방암은 보통 어떻게 분류하나. A : “허투와 호르몬 수용체 발현 여부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한다. ▶허투가 일정 수준 이상 발현된 ‘허투 양성 유방암’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이 발현된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허투와 호르몬 수용체 모두 나타난 ‘삼중 양성 유방암’ ▶둘 다 발현되지 않은 ‘삼중 음성 유방암’이다. 이 가운데 허투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의 생물학적 특성이 공격적이라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Q : 이를 개선할 표적치료제가 등장했는데. A :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다. 엔허투는 기존 약제보다 치료 성과가 뛰어나고 적용 범위도 넓다. 허투 양성뿐 아니라 음성에 속해 치료 혜택을 보지 못했던 저발현·초저발현 환자에게서도 효과를 보인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50%가 허투 저발현에 속하고 초저발현 환자도 10~15%에 이른다. 허투 양성 환자까지 포함하면 유방암 환자 10명 중 8~9명이 엔허투 덕에 표적치료가 가능해진 셈이다.” Q : 특히 도움되는 환자군이 있다면. A :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면서 허투 수용체가 발현된 환자들이다. 현재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는 호르몬 치료와 CDK 4/6 억제제가 표준치료로 사용된다. 문제는 내성 발생 이후다. 이때는 세포독성항암제 같은 항암 화학치료로 넘어가야 하는데 탈모·구토 등의 이상 반응으로 환자의 고통이 만만치 않다. 엔허투는 이 항암 화학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다. 상대적으로 신체적 부담이 적어 환자들이 견딜 수 있고 무진행 생존 기간(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도 길다.” 이는 연구결과로도 입증됐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면서 허투 저발현 혹은 초저발현인 환자 86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2024)가 대표적이다. 대상자들은 호르몬 치료는 진행하되 항암 화학치료는 받지 않은 상태였다. 연구진은 엔허투군과 의료진이 선택한 표준 항암 화학치료군을 무작위 배정해 무진행 생존 기간을 비교했다. 그 결과 엔허투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은 약 13개월로, 의료진이 선택한 항암 화학치료군 대비 1.6배가량 길었다. 또 몸에 있는 종양이 30% 이상 줄어드는 환자 비율(57.3%)도 기존 세포독성항암제 대비 2배가량 많았다. Q : 최근에는 치료 범위가 더 확대됐다는데. A : “기존에는 항암 화학치료를 진행한 적 있는 허투 저발현 환자까지만 엔허투 사용이 가능했지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으로 항암 화학치료를 진행하지 않은 허투 저발현 혹은 초저발현 환자까지 엔허투 사용이 확대됐다.” Q : 치료 환경의 변화로 재판독의 중요성도 커졌다. A : “기존에 허투 음성으로 분류됐던 환자 중 저발현·초저발현 환자도 표적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데다 허투 발현 정도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 재판독이 중요하다. 재판독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과거에 검사했던 조직을 다시 확인하는 방법과 조직을 새로 채취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특히 암이 악화한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새로 시행해 암세포의 특성을 다시 확인하는 게 좋다.” Q : 이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적 지원은. A : “조직 검사는 바늘을 이용해 병변에서 조직을 직접 채취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병변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거나 크기가 작으면 검사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기존에 확보된 검체를 재판독하게 되는데, 국내에선 현실적으로 적잖은 제약이 따른다. 병리 판독 수가(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 행위의 대가로 의료기관에 지불하는 금액)가 낮고 재판독에 대한 수가는 별도로 인정되지 않아서다. 그 결과 기존 조직에 대한 재판독을 병리과에 사실상 무상으로 의뢰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재판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려면 이에 상응하는 수가 보전이 필요하다.” Q : 이외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A : “신약의 건강보험 적용이다. 현재 허투 저발현이나 초저발현 유방암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의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최근 유방암 환자는 비교적 젊은 연령대가 많다. 이들이 새로운 약제를 사용해 더 나은 치료 효과를 얻고 가정과 사회에서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전향적인 관점에서 보험 적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하지수([email protected])
2026.01.25.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