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건강 칼럼] 결핵 감염·재발 늘어 주의

결핵은 효과적인 항결핵제가 널리 보급된 1950년대 이후로 1980년대 중반까지 발병률이 꾸준하게 줄어왔다. 하지만 1980대 이후 미국에서 발병률이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후천성 면역 결핍성 질환인 에이즈 환자의 증가와 외국 이민자의 증가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미국 의학계에서는 한동안 잊었던 질환인 결핵, 특히 현재 항결핵제에 내성인 있는 결핵의 퇴치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LA에 이민 온 지 15년째 되는 박모씨는 올해 60세다. 현재는 다운타운에서 주류 판매업을 하고 있다. 그는 3개월 전부터 몸이 쉽게 피곤하고 식욕을 잃었다. 최근에 와서는 잠을 잘 때 온몸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기도 했다. 또 기침이 자주 나고 기침을 할 때마다 누런 가래가 묻어 나왔다. 몸무게도 5파운드 정도 줄었다. 열이 나거나 숨이 찬 증상은 느끼지 못했다.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을 받아 일주일간 먹었지만 차도가 없었다.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하는 박씨지만 몸이 너무 불편해서 다시 병원을 찾아왔다. 그는 10대 후반에 폐결핵에 걸린 적이 있었고 장기간 약물치료로 완치가 되었다. 가족력으로 박씨의 아버지는 젊을 때 폐결핵으로 별세했고 형도 폐결핵을 앓았다. 박씨는 담배는 전혀 피우지 않고 술은 가끔 마시는 편이다. 박씨를 검진하였다.     혈압은 수축기 150mmHg, 이완기 100mmHg이고 맥박은 분당 80회, 체온은 화씨 99.4도였다. 진찰은 정상이었고 흉부 엑스레이 검사상 폐 좌측 상엽에 침윤(infiltrate-희게 나타나는 것)이 보였다.     객담 검사를 한 결과 결핵균이 발견되었다. 박씨는 폐결핵 진단을 받고 4가지 종류의 항결핵 약물치료를 시작하였다. 또 약물치료 시작 후 2주 동안은 주위 사람들에게 감염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외출을 삼가도록 하고 가족들은 결핵 검사를 받도록 했다.   박씨의 경우는 처음으로 결핵균에 노출된 것이 아니고 과거에 앓았던 결핵균이 재발한 경우로 보아야 한다. 이는 노인 결핵 환자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증상도 젊은 사람들이 앓는 결핵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결핵은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그 치료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항결핵제의 개발로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은 결핵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어 조기에 약물치료를 중단하거나 때로는 민간요법에 의존해 결핵을 치료하려는 경우가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일로 약물에 내성이 있는 결핵이 나타나거나,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으로 이어지거나, 평생 결핵으로 인한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결핵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또 주의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잠복 결핵이다. 결핵 중에서도 잠복결핵은 전염력과 증상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증상이 없다고 치료까지 필요하지 않은 게 아니다. 잠복결핵 감염 환자의 5% 정도는 첫 2년 내에 활동성 결핵이 발병할 수 있고, 이후 5% 정도 평생에 걸쳐 활동성 결핵이 발병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어리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는 활동성 결핵 발병의 빈도가 높아진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결핵 감염 항결핵 약물치료 잠복결핵 감염 항결핵제의 개발

2022-05-24

[종교와 트렌드] 한 유명인의 종교 세미나 열풍을 보며

최근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한 유명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P씨의 종교 관련 세미나 강의가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이 세미나가 좋다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걸 보니 그 인기가 실감난다.   유명 가수이자 사업가인 P씨가 왜 종교에 귀의하여 강의를 하고 다니는지 사람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주변 권유로 졸음을 참아가며 세미나를 들어봤다. 원래 P씨는 예능 프로에서도 말을 잘하는 사람이었다. 대학 때 지질학을 전공한 사람이라 자연과학도 강의에 많이 인용하면서 사람들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를 한다.   그는 성경을 60번 통독했다 한다. 각종 목사님들 설교와 서적을 읽고 연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성지순례를 통해 역사적 현장과 유물들도 보았다고도 한다.     그러나 강의 중간에 약간씩 무언가 다름 느낌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구원파의 교리인 한번 죄 사함을 받았으므로 회개를 계속 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것이라는 뉘앙스로 말한다.     결국 크리스천의 삶에서 전도를 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결론을 내리면서 강의를 마친다. 언뜻 들으면 아주 좋은 세미나 같기도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정통 복음주의 기독교와는 다른 것 같기도 하면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신학적 판단은 신학자의 몫이겠지만 P씨의 강의에 대한 열광 현상을 보면서 우리 기독교인들의 허약한 신학적 체력과 질문하지 않는 반지성주의 신앙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회는 다니지만 '내가 무엇을 믿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도 없고 그러한 질문을 하더라도 '그냥 믿으면 된다'식의 묻지마 신앙이 이러한 열풍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교회 내에서 질문하는 신앙은 믿음이 없다는 식의 문화가 있기 때문에 수십 년을 교회에 다녀도 내가 믿는 신앙에 대해 자기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기독교인일수록 지정의를 두루 갖춘 교인이 절실하다. 타종교든 세상 사람이든 이단이든 누구와 얘기해도 오픈마인드로 같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실력 있는 교인이 필요하다.     요즘은 이단이나 무속인들도 공부를 많이 하고 통섭하는 시대다. 성경만 읽으면 되는 시대는 지났다. 크리스천도 신학과 인문학으로 지적으로도 풍성해야 한다. 교회만 오면 바보가 되는 묻지마 식의 신앙은 성도의 믿음을 허약하게 한다. 성도들에게 기본적 신학 개념들을 가르쳐 주고 이단에 혹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우리는 왜 사는가'에 대한 실존적이면서도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사유가 절실한 때이다.    jay@jnbfoodconsulting.com 이종찬 / J&B 푸드 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유명인 세미나 종교 세미나 세미나 같기 종교 관련

2022-05-23

5060 교인 "목회자 중요하고 교인 간 교제 필요"

기독교내 5060세대에게 신앙의 의미를 물었다.     그들에게 신앙은 '내세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고 삶의 의미를 찾게 하는 것'으로 축약된다.   5060세대는 오늘날 교계에서 실질적인 주도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사회에서는 서서히 노년의 길목으로 접어드는 세대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를 고민하며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나이다.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교회탐구센터 실천신학대학교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 한국교회 5060(50~69세)세대의 신앙의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미주 한인교계 5060세대를 위한 교회 사역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구원ㆍ영생 위해 신앙 생활 영위 믿음은 "삶의 역경 이기는 힘"   젊었을 때와 비교해 신앙 깊어져 출석 교회에 대한 만족도 높아   소그룹 같은 공동체 역할 중요 교회가 시대 뒤처지는 건 불만    현재 5060세대는 1953년생~1972년생 사이다.   교계에서는 주춧돌인 세대다.   그들은 어떻게 신앙을 갖게 됐을까.     5060세대가 신앙을 갖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부모의 영향(35%)'이라고 답했다. 이는 2030세대(1992년~2002년)가 신앙을 갖게 된 계기(부모 또는 가족의 영향ㆍ77%)와 상통했다.   LA지역 필립 이 목사는 "신앙은 세대별 차이를 떠나서 부모의 신앙관 교육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중간에 잠시 교회를 떠나거나 세상 적으로 방황을 하더라도 다시 신앙의 길로 돌아오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5060세대가 신앙을 갖게 된 계기는 '부모 영향'에 이어 친구 또는 지인의 전도(30%) 배우자(12%) 친척 영향(11%) 스스로(10%) 등의 순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5060세대가 신앙을 갖게 된 계기는 부모 친척 등의 요인이 총 59%로 그만큼 가족 전도에 의한 비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신앙생활 이유에 대해 5060세대와 2030세대를 비교 분석했다.   먼저 5060세대 2명 중 1명(50%)은 '구원.영생을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마음의 평안을 위해(28%)' '인생의 진리를 찾고 싶어서.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각각 6%)' '습관적으로(4%)' 등의 순이다.   반면 2030세대는 '구원.영생을 위해서(33%)' '마음의 평안을 위해(28%)' '습관적으로(19%)' '인생의 진리를 찾고 싶어서(5%)'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4%)' '기독교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서(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측은 "2030세대와 비교하면 5060세대는 구원.영생을 위한 이유로 신앙생활을 하는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신앙생활의 목적이 분명해지고 확고해지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5060세대에게 신앙의 이유(중복응답 가능)를 물었다. 기독교가 경계하는 '기복신앙(祈福信仰)'적 요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먼저 5060세대의 95%는 신앙의 의미에 대해 '삶의 역경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답했다. '신앙이 삶의 의미를 준다(91%)' '신앙은 나의 가치관의 기초를 형성해 준다(90%)' '신앙은 내세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한다(89%)' 등의 답변도 많았다.   '신앙은 우리 가족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82%)'는 응답도 있었다. 반면 '신앙은 현실의 축복(물질.건강.사업.직장 등)을 준다'는 응답은 67%에 그쳤다.   결과를 종합해보면 5060 세대에게 신앙은 삶의 의미를 해석하는 관점과 가치관을 형성해주는 바탕이 된다. 내세에 대한 소망이 현실의 역경을 극복하게 만들어주는 게 신앙이라는 것이다.   신앙의 깊이는 시간과 비례한다. 5060 세대 중 50세 이전에 신앙 생활을 시작한 사람에게만 따로 물었다. 30~40대와 비교했을 때 현재 신앙 상태에 대한 평가다.   5060 세대 응답자 중 43%는 '신앙이 더 깊어졌다'고 답했다. '신앙이 더 약해졌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신앙 생활을 하는 데 있어 목회자가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5060 세대에게도 마찬가지다. 신앙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사람(1.2순위 선택)으로 5060세대는 '목회자(49%)'를 꼽았다. 이어 출석 교회 교인(33%) 부모(23%) 책.자녀(각각 17%) 등의 순이다. 유튜브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가 신앙에 영향력을 줬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목회데이터연구소측은 보고서에서 "2030세대에서 부모의 영향력(60%)이 가장 컸던 것과 달리 50대 이상에게는 목회자 역할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5060 세대에게는 목회자의 영적 지도 돌봄이 필요하며 같은 교회 교인의 영향력을 언급했다는 것은 그만큼 소그룹과 같은 신앙공동체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전했다.   5060세대 5명 중 4명(79%)은 현재 출석교회에 대해 '매우 또는 약간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은 50대(36%)에 비해 60대(45%)가 더 높았다. 출석 교회에 대해 매우 불만(1%) 약간 불만스럽다(12%)고 답한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교회에 대해 만족하는 이유 불만족 하는 이유는 상이하게 갈렸다. 먼저 출석교회에 만족하는 이유(1.2순위)로는 '교인 간 진정성 있는 관계와 교제(34%)'를 꼽았다. '이웃과 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 역할 수행(31%)' '교회가 영적인 해답을 줌(29%)' '시대 흐름을 맞춰 가려는 노력(19%)' 등의 순이다.   반면 교회에 대해 만족하게 되는 이유가 반대로 불만족의 이유가 되기도 했다.   교회에 대해 불만족을 느끼는 이유로는 '교인 간에 사랑이 없는 형식적인 관계(33%)'가 꼽혔다.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지 못하는 고리타분함(31%)'도 교회에 대한 불만을 갖게 하는 요소다. 이 밖에도 '교회 지도자의 언행이 불일치한 삶(31%)' '교회 지도자의 권위주의적 태도(26%)'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개신교인 700명(50~69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도는 95%(오차범위 ±3.7%p)다. 장열 기자교인 목회자 신앙생활 이유 신앙 생활 신앙관 교육

2022-05-23

인플레로 '재취업 고려' 은퇴자 는다

팬데믹 이후로 불어닥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박이 일부 은퇴자들에게 퇴직을 번복하고 직장으로의 복귀를 고려하게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실제 복귀자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치에 불과하다. 이들의 고민은 쌓아놓은 은퇴 자금이 물가를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어 말년에 어려움을 처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많은 은퇴자들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직장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구직 관련 사이트의 설문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레주메빌더닷컴(ResumeBuilder.com)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퇴직자 5명 중 1명은 올해 다시 일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이다. 이들 중 69%는 직장 복귀 이유로 급증하는 생활비를 꼽았다.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일부 퇴직자들은 너무 일찍 직장을 그만둔 것은 아닌지 하는 고민에 빠진 것이다.   레주메빌더 측은 "이제 더 이상 정년이 없으며 사람들은 더 오래 일하기를 원한다"며 "이들 중 일부는 재정적 이유로 직장에 복귀하고 있으며 또한 새로운 직장 개념인 원격 재택 근무를 기회로 여기고 있다. 아울러 고령 근로자를 위한 시간제 근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3월 말 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했다. 응답자는 54세 이상이며 은퇴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들은 구직 사이트의 설문에 응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부유한 퇴직자들을 제외하고는 대개의 퇴직자들은  은퇴생활을 위한 재정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인플레이션의 급등은 은퇴 결정을 재고하게 만드는 주요한 이유임에 틀림없다. 올해 복귀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 중 39%는 지난 3개월 동안 일일 지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레주메빌더 측의 분석에 따르면, 재정적 부족 우려는 인플레이션을 넘어선 것이다. 은퇴에 대해 생각하는 응답자의 83%가 전반적인 재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또 39%는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다. 19%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은퇴 저축이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수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은퇴를 재고하고 있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충분히 저축하지 못했기 때문에 은퇴를 재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뒤따른다. 또한 현재 경제와 직업 시장이 가계 재정과 퇴직자들의 결정을 이끌었는지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구직사이트인 인디드(Indeed.com)의 고용 연구소의 다른 분석에 따르면 1년 전에 은퇴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3.2%가 올 봄에 다시 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팬데믹으로 조기 은퇴했던 사람들이 자기 분야의 고용 수요 증가로 인해 되돌아 온 경우라 전체적인 추세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편이다.     한편 은퇴 자금이 별로 없어 사회적인 보조금을 받고 있는 은퇴자의 경우에는 직장으로의 복귀가 추가 수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 수 있어서 판단과 결정이 더 어려운 편이다.     ━   시니어 구직 팁 5가지     오래된 이메일 쓰지 말고 '멘토' 역할 강조   팬데믹으로 인해 일자리를 떠났던 50세 이상 연령층의 직장 복귀에는 전략이 필요하다. 미국은퇴자협회가 5가지팁을 소개했다. 현재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니어들의 기회는 연령 차별이라는 걸림돌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협회의 자체 설문조사에서 40세~ 65세의 사람들 중 78%가 직장에서 연령 차별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비슷한 설문을 거의 20년 전에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다.   1. 나이 파악 어려운 이력서 고용주가 나이를 추측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력서에서 졸업 날짜를 삭제해야 한다. 하지만 이력서에 연령 편견을 부추길 요소가 있다.  예를 들어 새로 가입자가 별로 없는 이메일 계정 AOL 또는 Yahoo같은 이메일을 쓴다는 것은 채용 관리자에게 연령대를 알려주는 셈이다. 또한 이는 시니어 구직자는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기 쉽다. 이런 고정 관념에 대한 근거를 주지 말아야 한다.     2. 직업 기술 알리는 이력서 많은 이력서가 실제 고용 관리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의해 심사된다. 필터링 과정을 거치지 않으려면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에 이전 경험이나 성취보다 현재 직업 기술에 관한 중요한 키워드를 포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구인 목록의 단어나 문구가 반복적으로 보이면 해당 용어를 이력서에 포함시키라고 조언했다. 각각 구인에 특정한 키워드를 포함해야 한다.    3. 젊은 네트워크도 활용 긴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 중 하나가 관계구축이다. 젊은 동료도 취업에 도움을 주고 해당 연령대의 구직자들이 취직을 위해 사용하는 전략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4. 멘토링 기술 마케팅 고용주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을 멘토로 홍보하는 것이다. 젊은 근로자는 '사수'로서의 나이 든 동료의 기술, 다양한 관점, 더 생산적으로 만드는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전 직장 경험을 살펴보고 젊은 동료들과 성공적으로 멘토링 및 파트너 관계를 맺은 방법을 고용주에게 홍보하라.     5. 외모를 돋보이게 면접 혹은 직장에서 외모와 프레젠테이션은 항상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시니어 근로자들은 현실적으로 자신의 외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가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채용 관리자가 지원자를 대면 인터뷰하면 같은 기술을 가진 젊은 지원자를 고용하는 것보다 나이가 많은 직원을 고용할 가능성이 40% 낮다.? 연구에 따르면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한 채용 관리자와 직접 만나는 것을 미루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일단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자신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실제 나이를 숨기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지만, 스타일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고 적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을 조정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인플레 재취업 일부 은퇴자들 직장 복귀 은퇴 결정

2022-05-22

권소희 작가 두 권 신간 출간

‘하늘에 별을 묻다’, ‘독박골 산1번지’ 등의 작품을 통해 문단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권소희 작가가 동시에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     지난달 도서출판 도화에서 발간한 동화책 ‘순득이네’와 장편 소설 ‘포스트 잇’이다.     ‘순득이네’는 순득이네 일가족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이민 가는 험난한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동화다.     직접 그린 따뜻한 그림과 문체에 역사적 사실을 더해 초기 하와이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밌게 들려준다.     권작가는 ‘하늘에 별을 묻다’를 집필하면서 인천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들은 육성녹음을 토대로 순득이네를 완성했다.     권작가는 “이민 역사가 120년이지만 아동용 한인 이민사 책이 없다”며 “한인 2세들이 사는 땅에서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이민사 공부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순득이네 출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장편 소설 ‘포스트잇’은 작가가 팬데믹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구상한 작품이다.     부적절한 사랑과 욕망에 관한 이야기로 음습하고 치졸한 사회의 단면과 치부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권작가는 한국소설 4월호에 단편소설  ‘시타커스, 새장을 나서다’로 작품 활동을 하고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에서 단편소설 ‘틈’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저서로 ‘시타커스, 새장을 나서다’, ‘하늘에 별을 묻다’, ‘초록대문 집을 찾습니다’, ‘독박골 산1번지’ 등이 있다.     첫 번째 장편 소설 ‘하늘에 별을 묻다’는 세종도서문학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은영 기자신간 이민역사 이민사 공부 한국소설 4월호 신간 출간

2022-05-22

‘고요’ 속 극도의 아름다움 흑백사진에 담아

수박 사진작가가 샤토갤러리에서 개인전 개최에 이어 이탈리아 중앙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연다.       다음 달 4일까지 샤토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전시되는 작품 중 ‘우리들의 이야기’, ‘천개의 바람’ 시리즈, ‘춤추는 나무들’ 등 11점을 전시한다.     6월 4일부터는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의 수도인 움베르티데 중앙미술관 초대전에서 ‘고요’라는 주제로 흑백사진의 정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동양적 고요함의 섬세함을 가지고 흑백 사진으로 표현한 것이 서양 예술가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지난해 20021 프랑스 파리 국제사진전에서 작품집 ‘모노비전(MONOVISION)’ 시리즈로 책· 풍경 부문 금상을 받았다.   모노비전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1년 동안 작가가 20여 개국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들을 수록하고 있으며, 총 186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박 작가는 수록된 102장의 흑백 작품들을 통해 전경과 배경의 연결 요소 안의 세계를 탐험하며 단순함 속에서 발견되는 극도의 아름다움을 작가 특유의 세심한 디테일과 서정적 감성으로 담아냈다.     이번 ‘고요’ 전시회는 작품집 ‘모노비전’이 프랑스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헝가리, 러시아까지 5관왕을 수상하고 루시 파운데이션이 수여하는 올해의 작가상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 관심을 끌면서 이탈리아 미술관의 요청으로 열리게 됐다. 움베르티데 중앙미술관 측은 “동양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한 사진 예술의 정교한 아름다움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2019년 미국의 가장 권위적인 국제 사진전 IPA에서 수박 포토그래피(Sue Park Photography)로 1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 이탈리아, 멕시코, 일본,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다수의 개인전 및 그룹전을 연 바 있다. 현재 LA 중심가에 위치한 샤토 갤러리 관장이기도 하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 (213)277-1960 이은영 기자아름다움 흑백사진 이탈리아 중앙미술관 중앙미술관 초대전 중앙미술관 측은

2022-05-22

재미수필 신인상 작품 응모…신작 수필 3편 7월 31일 마감

재미수필문학가협회 (KEAA·회장 이현숙)가 '제17회 재미수필 신인상' 작품을 공모한다.   수필가가 되는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신인상 공모에는 글쓰기 취미가 있고 문단에 미등단한 해외 거주 한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응모작은 신작 수필 3편으로 다른 매체에 발표하지 않은 작품으로 현재 활동 중인 기성 문인 응모는 무효 처리된다.     당선작은 500달러와 상패, 가작은 300달러와 상패, 장려작은 상패를 수여한다.     원고 마감은 7월 31일로 입상자 발표는 8월에 개별 통보한다. 시상식은 12월 '재미수필 제24집' 출판기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재미수필가문학가 협회는 매월 월례회를 열고 줌이나 대면 모임을 통해 문학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계간지 '퓨전수필'은 회원들의 작품과 미주 문단의 소식을 전하고 웹사이트(jaemisupil.com)에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유튜브 '재미수필'을 개설해 회원 작품을 소개하고 명수필과 다양한 예술 장르를 올려 문학의 장을 넓히고 있다.     이현숙 회장은 “마음속에 간직한 이민의 이야기, 자전적인 많은 일면을 수필로 그려내 작가의 꿈을 이룰 기회”라며 “많은 응모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응모 작품은 재미수필문학가협회(KEAA) 이메일(jaemisupil2021@gmail.com)로 보내면 된다.   ▶문의: (323)440-1051재미수필 신인상 재미수필 신인상 재미수필가문학가 협회 유튜브 재미수필

2022-05-22

눈앞에 펼쳐지는 ‘은빛 알프스’

스위스는 국토의 4분의 1이 알프스산맥이다. 그런 만큼 스위스 하면 산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여행해 보고 싶어 하는 스위스의 알프스까지 갔다면 관광객처럼 정상만 찍고 내려올 것이 아니라, 응당 산을 이용한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야 한다.   알프스에서 최고로 전망 좋은 봉우리로는 단연 해발 9744피트의 쉴트호른(Schilthorn)을 꼽을 수 있다. 쉴트호른 전망대에서는 알프스 3대봉인 융프라우, 아이거, 묀히 등 쟁쟁한 영봉들이 그리는 알프스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알프스의 풍경은 압도적인 아우라를 뽐낸다. 정말이지 몇 번을 가봐도 전율에 떨게 하는 풍경이다. 분명한 것은 아름다움 그 이상의 어떤 영험하고 신비로운 기운이 감돈다는 것이다. 이처럼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를 맞은편에서 파노라마로 감상하는 것과 밑에서 올려다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정상까지 힘들게 오를 일도 없다. 쉴트호른은 초대형 케이블카를 운행하고 있어 약 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물론, 창밖으로 알프스 전경이 펼쳐지기에 지루할 틈 없이, 눈 깜짝할 새 도착이다. 운이 좋으면 절벽을 기어오르는 알프스 산양 아이벡스도 볼 수 있다.   이 케이블카를 만든 이는 뮈렌 마을에 살던 에른스트 포이츠(1908~1988)다. 본래 이 지역은 철로나 케이블카 설치가 불가능한 봉우리였는데 에른스트가 기술적인 난관을 모두 극복하고 1967년 알프스 최장의 쉴트호른 케이블카를 완공시켰다. 케이블카가 완공된 이듬해 영화 007 시리즈가 촬영됐고 쉴트호른은 세계적인 여행지이자, ‘제임스 본드의 산’으로서의 명성을 확고하게 다졌다.   정상에 위치하는 회전 레스토랑 피츠 글로리아에서 360도 파노라마 뷰를 배경으로 하는 식사는 쉴트호른에서의 또 다른 추억이다. 또한 본드 월드 007이란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헬리콥터와 봅슬레이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쉴트호른 전망대에 착륙하거나 악당을 쫓아가며 총격전을 벌이는 등 액티비티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는 스카이라인 워크라는 이름의 전망대와 전망용 구조물인 스릴 워크도 있다. 까마득한 절벽 위에 설치된 스릴 워크는 유리 바닥, 로프, 터널 구간 등을 포함하고 있어 막간 담력 테스트를 하는 듯한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또한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뮈렌 마을에서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산비탈에 둥지를 틀고 있는 뮈렌 마을은 가파른 절벽 위에 세워졌다. 휘발유 차량 진입이 금지된 진짜 무공해 마을이며, 특히 여름 시즌에는 흐드러지게 핀 알펜로즈와 에델바이스를 비롯해 150종이 넘는 알프스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난다.     야생화들을 따라 하이킹 코스가 조성돼 있어 상쾌한 알프스 공기를 마시며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알프스 눈앞 알프스 스카이라인 알프스 야생화 알프스 최장

2022-05-19

대자연 둘러싸인 노천 온천서 ‘힐링 타임’

중가주 시에라 국유림 깊은 곳에 ‘모노 핫 스프링스’라는 온천장이 있다.     프레즈노에서 168번 도를 따라 동편으로 약 70마일 거리에 있으며 행정상으로는 앤설 애덤스 윌더니스 소속이다.     앤설 애덤스는 1900년대 초에 활동했던 사진작가로 그가 찍은 요세미티의 풍경 사진들은 비록 흑백 사진이지만 지금까지도 많이 알려져있다.   이곳은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국립공원인 요세미티와 킹스 세코이야 중간을 잇는 지역으로 유명한 등산로인 존 뮤어 트레일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모노 온천장 옆으로 샌호아킨 강 줄기가 흐르고 울창한 숲과 꽃이 만개한 초장도 있다.     강을 가운데 두고 노천 온천이 여럿 있는데 주위로 청량한 공기가 감도는 숲이 펼쳐져 별세상에 온 기분을 준다.   국유림 내의 노천 온천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물이 뜨겁지 않고 미지근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도 좋다.   숙박시설로는 개인 소유의 모노 핫 스프링스 리조트와 국유림 소속 캠핑장이 있다.   오래전부터 모노 인디언들이 이용했다는 이곳 노천 온천은 1920년대 이전에는 말이나 도보로만 접근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전기회사 에디슨이  인근 호수들의 수력 발전을 관리하기 위해 1920년대 후반 도로를 만들었다.   이 도로를 이용해 온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1935년 이곳에 리조트가 건설되고 1963년부터 프랭크 윈슬로 가족이 이 리조트를 매입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6500피트 고도의 모노 핫 스프링스 리조트는 통나무 랏지, 텐트 천막, 수세식 화장실, 샤워 시설뿐 아니라 소형 마켓, 스파, 식당도 있다.     고급 시설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며칠 묵어가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모노 온천  리조트에는 텐트 캐빈과 통나무 캐빈이 있다. 텐트 캐빈은 4명에서 7명까지 잘 수 있는데 침대만 준비되어 있고 침낭이나 침구는 각자 준비해 가야 한다.  그 대신 통나무 캐빈은 일반 호텔처럼 침구와 타월이 제공된다.   요금은 1박당 85달러에서 109달러인데 연휴나 7, 8월에는 최소 3일간의 숙박이 요구된다.   캠핑장은 하룻밤에 31달러에서 62달러까지 다양하며 웹사이트(recreation.gov)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리조트 인근에는 아름다운 알파인 호수 2곳이 있다. 도리스 레이크와 툴리 레이크다.   도리스 레이크는 시에라 산맥을 배경으로 푸른 물결이 나무 숲과 어우러져 매혹적인 자태를 보여준다. 또한 수영하기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수초와 연꽃으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툴리 호수는 보다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큰 암반을 배경에 두고 맑은 호수 위로 초록의 풀과 나무들의 반영이 환상적이다.   툴리 호숫가에는 큰 사이즈의방울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모노 온천은 일반적으로 도로 사정에 따라 5월 메모리얼 연휴부터 10월 말까지 운영된다. 11월부터 5월 사이는 눈이 쌓여 도로가 폐쇄되므로 겨울에는 온천장도 운영하지 않는다.   온천장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에디슨 호수와 워드 호수도 볼만하다.     존 뮤어 트레일의 재 보급지점인 에디슨 호수에 물이 차면 이곳 버밀리론 리조트에서 하룻밤 쉬어가려는 산행인들이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온다.   여름 시즌에는 울창한 하이 시에라 숲속에서 캠핑, 하이킹, 온천욕, 송어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아온다.   들어가는 길이 협소하고 구불구불해서 운전이 조심스럽다 해도 대부분 포장도로여서 일반 승용차로도 통행이 가능하다.   시에라 숲속 깊숙이 자리 잡은 모노 핫 스프링스는 숨어있는 숲속 보금자리 같은 곳이다. 며칠 정도 푹 쉬고 오기에 너무 좋다.   ☞가는 길   로스앤젤레스에서 5번과 99번 고속도로를 타고 프레즈노로 가 168 프리웨이를 타고 쉐이버와 헌팅턴 레이크를 지나 온천 리조트로 갈 수 있다. LA에서는 약 6시간 정도 걸린다.   '유튜브 김인호 여행작가'에서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대자연 타임 모노 온천장 노천 온천 스프링스 리조트

2022-05-19

[수필] 에스터의 깍두기

“오늘 같이   지쳐있을 때   눈 감으면   조용히 찾아오는   감동의   기억들이 있다”   내 주위에는 ‘에스터’란 이름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 나를 무척 따르고 좋아하는 에스터는 친구가 아니고 내 친구의 딸 이름이다. 그 딸 하나, 아들 하나 둔 친구는 요리 솜씨가 좋아 주말 모임은 으레 그 집에서 열었다.     오래전 그때 나는 앓고 있었다. SAT시험 준비에 바쁠 터인데 딸 에스터는 나를 위해 굴까지 넣고 담근 깍두기 한 병을 가져다 주었다. 그때 딸이 없는 나는 부럽기도 했고 기특해 가슴이 뭉클했던 걸로 기억한다. 친구의 지시 없이 솔선해서 만든 그 깍두기는 열 오른 몸과 머리를 깨끗이 해주어 나는 쾌차되었다.   그 후 일상의 빠른 물살 속을 헤엄치며 나는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다. 친구는 남편의 미국회사 한국 사무소장으로 서울로 주거지를 옮겼다. 영어권의 에스터가 서울에 있는 외국인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친구와 에스터 그리고 서울 이사로 자연스레 깍두기의 고마움은 서서히 잊혀져 갔다. 어디서나 깍두기를 만나면 에스터의 깍두기가 생각났고 에스터는 어느 대학으로 진학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흘러간 아름다운 옛날 추억으로 가끔씩 떠올랐다 사라졌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감동하기를 잘하는 내 가슴을 주체 못할 때가 많다. 습작기간 내면의 세계에 몰입해 있다가 탈고의 순간에 솟아나는 기쁨이며,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 넘쳐오는 희열이 그렇다. 촉각이 민감하게 날을 세운다. 열린 감성과 합세하여 박수치며 반응한다. 움츠러드는 내 감성이 요즈음 글쟁이가 이래도 되나 싶은 바로 메마른 이때에 문득 에스터의 깍두기 추억이 되살아났다. 에스터가 그리워졌다.   오늘 같이 지쳐있을 때 눈 감으면 조용히 찾아오는 감동의 기억들이 있다. 바로 에스터의 깍두기도 그렇다.     스위스 사는 조카를 방문했을 때 레만호수의 미풍과 그 맑은 분수 물살, 또 장엄한 융프라우가 가슴 아리도록 아름답게 다가온다. 남가주 팔로스버디스 언덕에서 겨울 바다 위로 붉게 숨어드는 일몰을 지켜보면서 집안 가득 채우는 파가니니 바이올린 연주곡은 늘 눈물 글썽이게 감동의 경지로 나를 몰고 간다.     젊은 한 사람이 그것도 잘 나가던 사람이 신의 사랑을 설파하는데 그토록 진지할 수 있을까? 심혈을 다 쏟을 수 있었던 것은 한 사람 한 사람 영혼구원을 그의 삶의 목표로 살았기 때문이었다. 전문적인 지식과 학벌 그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선교에 헌신한 이용규 교수의 ‘내려놓음’은 문필로서 진리를 끌어내어 영혼을 빛의 세계로 안내해주었다. 완벽하게 진실을 엮었기에 문학성이 놀라웠다. 몽골을 한국을, 온 인류를 울리는데 그의 진실은 관통하고 만 것이다.   감동의 원천은 바로 여기에 있다. 눈물은 아름다움과 진실 앞에 더 없이 맑게 핀다.  어둠을 몰아내는 반짝이는 별로 뜬다.   ‘에스터’를 깊이 알고 싶어졌다. 구약의 에스터는 과연 어떤 여자일까. ‘에스터서’를 읽으며 맴돌았다. 나를 감동시킨 에스터의 깍뚜기 에피소드는 나에게 성서라는 냇가로 가는 지도를 펼쳐주었다. 에스터와 더 가까워지도록 차표 역할을 한 셈이다.   원래 ‘에스터’는 별이란 뜻으로 구약성서 가운데 룻기와 더불어 유일하게 여자 이름을 주제로 삼았다. ‘에스터’란 미모의 한 유대여인이 페르시아 황후로 선택된다. 관찰해 보면 ‘에스터서’에는 교리도 신학도 없으며 율법이나 죄에 대한 말은 더더욱 없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여러 가지 인과응보 사실들이 있어 우리들 마음속 깊이 간직된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대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라.’(에스터 4:16)  에스터의 목숨을 건 결단 대사가 가슴을 파고든다.   에스터는 나를 반성으로 몰고 간다. ‘에스터서’는 조국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애족 애국심을 고취시켜주는 역할에 큰 몫을 한다. 조국 분단의 아픔, 혈육 이별의 슬픔마저 잊고, 물질이 모든 면에서 척도가 되는 풍조에 젖어있는가. 베를린 장벽은 과거였다. 분단국가의 아픔, 기아선상의 많은 북한 어린이 굶주림은 현재다. 38선만큼이나 슬프다. 아프다. 비극이다.   에스터는 슬기롭다. 결단성과 용기의 여인으로 간주된다. 말하자면 21세기에 적합한 여인상이다. 맡겨진 중대한 과업을 침착하고 재치 있게 성취해 나간다. 역사의 물줄기 흐름을 바꾸어 놓은 성서 속 어제의 에스터, 오늘 같이 난세에 우리 주변을 어둠에서 빛으로 삶의 방향을 옮겨 놓는데 꼭 필요하다. 구원 역사는 지금도 이어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친구 딸 에스터야 말로 좋은 예다. 어딜 가든지 주위를 행복하게 만드는 ‘피스 메이커’이다. 정성 다해 담근 깍두기로 아픈 이웃을 위로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이야 말로 바로 작은 의미의 애국 애족이 아닌가. 크고 작은 무 한 조각 두 조각 개체로 존재하다가 사랑이란 양념으로 잘 버무려져 ‘나는 죽고 너 깍두기 하나의 큰  맛’이 되는 의미는 믿음과 화목과 희생의 기적이란 감동을 안겨주었다. 또 다른 목적과 그 성취, 동참한 숨은 에스터의 헌신이 그랬듯이 그리스도 안에서 ‘나 역시 미세한 지체’로서 존재의식 깨달음을 주었다. 새로운 눈뜸이었다.   가슴에 일던 모래 바람이 잔잔해지고 있었다. 깍두기 처방으로 내 병을 낫게 한 여고생 에스터는 두 자녀의 엄마별이 되어 지금 남가주에서 단란하게 살고 있다.  김영교 / 수필가수필 에스터 깍두기 깍두기 추억 여자 이름 구약성서 가운데

2022-05-19

만성통증 수술 전, 침도요법으로 다스리자 [ASK미국 파동의학/자연치유학-한청수 파동병원 원장]

▶문= 오래된 위장병과 허리통증에 침도요법이 효과가 있을까요?       ▶답= 침도의 한자는 '針刀'입니다. 이름에 칼(刀)이 들어간 만큼 일반 침이 뾰족한 바늘 모양에 손잡이가 달려 있는 모양인 반면 침도요법에 사용되는 침은 끝이 끌 모양입니다. 크기도 일반 침에 비해 조금 더 큽니다. 손잡이는 조절을 위해 넓은 나비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침도요법의 원리는 유착 부위를 물리적으로 떼어내는 것입니다. 원래 정상적인 조직은 유연합니다. 그러나 상처를 계속해 입은 조직은 회복을 거듭하다 딱딱해집니다. 경직된 조직은 신경 등과 유착하거나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몸은 이곳저곳이 심하게 아픈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에는 침도요법이 탁월합니다.   화타가 관우를 치료할 때도 한의학적 외과 치료법을 썼고 종기 등을 치료할 때도 침을 활용한 외과 요법을 썼습니다. 특히 목 허리 디스크의 경우 양방 수술 요법과 달리 절개를 하지 않고 가는 침을 깊숙히 넣어 필요한 부위를 잘라내고 넓혀주기 때문에 효과는 빠르고 후유증은 거의 없습니다.   급성인 경우 1~3번의 치료로 완치되고 만성의 경우에도 1회 치료로 50% 정도 증상이 완화되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 무릎 관절염 어깨 통증 등에도 효과가 무척 빠르게 나타납니다. 시술 시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통증을 줄이고 ROM(range of motion)의 개선을 목표로 침도치료를 하였을 뿐인데 피부색택이 윤기있게 변하고 관절과 피부.근육의 부종이 소실되며 감각장애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골프나 테니스 앨보우 족저근막염 등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 등에도 침도요법을 추천합니다. 수술을 꺼려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며 뻐근함과 저림 감각장애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침도요법은 근골격계 통증 외에 만성 위염이나 속 쓰림 등 난치성 내상병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내상병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통증이나 외상만 치료가 가능할 거라 생각하지 말고 침도요법을 실시하는 한의원에서 의사와 상담해보길 권합니다.   ▶문의: (213)386-2345 한청수 파동병원 원장한청수 파동병원 원장

2022-05-18

[건강 칼럼] 침도 허리 디스크 완화 효과

한국에서 대학 한방병원에서 디스크 클리닉을 운영하던 침구과 전문의로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바로 허리나 목 디스크를 수술하지 않고 침으로 치료가 되느냐 하는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모든 환자는 아니지만 많은 디스크 환자들은 적절한 침치료로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허리 디스크라고 하는 것은 허리 디스크 탈출증이다. 척추의 디스크는 찹쌀떡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찹쌀떡 겉면을 섬유륜이라고 하고, 속에 들어있는 팥과 같은 물질을 수핵이라고 하며, 이 수핵이 디스크 섬유륜을 뚫고 나오는 것을 디스크 탈출증이라고 한다.   척추의 디스크는 충격을 흡수시켜주는 작용을 하는데, 척추에는 디스크 이외에 S자 모양의 만곡이라는 또 다른 충격완화 장치가 있다. 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근육들이 긴장되어, 일자목과 일자 허리가 되는데, 이렇게 되면 충격 흡수장치 중 하나인 만곡이 사라지게 되어 디스크가 더 큰 충격을 받아서 수핵이 탈출하는 것이다.   디스크가 탈출한 환자들은 심한 통증으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근육 긴장이 발생한다. 이러한 긴장은 디스크에 더 많은 압력을 주어 수핵이 지속해서 빠져나오는 상황을 만들곤 한다.   대부분의 디스크 탈출증 환자들은 탈출된 수핵에 의해 발생한 염증 때문에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느끼게 되며, 섬유륜 자체가 신경을 누르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섬유륜이 신경을 눌러서 수술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핵이 더는 빠져나오지 않도록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과 통증을 줄이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게 디스크 치료의 기본이다.   한의학에서 디스크 환자에게 시술하는 침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통증을 줄여주는 진통제 역할을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통증으로 굳어져 있는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다.   그런데 지속적인 근육수축은 통증의 악순환을 일으키는데, 통증으로 근육 긴장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혈액 순환이 감소한다. 이는 다시 근육 염증을 야기하고 이로 인해 움직임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다시 통증이 악화된다.   허리가 아플 때 허리에 놓는 침은 허리 근육의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크다. 허리의 침치료로 척수에서 반사적으로 근육을 수축시키는 신호를 내보내 근육이 더욱 수축시킨 후 이완이 발생한다. 아울러 팔과 다리는 허리보다는 침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곳에 침을 놓게 되면 허리 통증보다 더 강렬한 자극으로 인해 허리 통증을 인식하지 못해서 통증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최근 수십 년간 만성통증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는데 이것은 이러한 침치료의 기전 때문인 듯하다.   많은 디스크 환자들은 온찜질 등으로 통증이 완화되는 경험을 하는데 이 또한 따뜻한 찜질로 근육이 이완되고, 핫팩의 뜨거운 자극 때문에 허리의 통증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더 좋은 효과를 원하신다면 사우나에 가서 차가운 냉탕과 뜨거운 온탕을 1분씩 교대로 오가는 교대욕을 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이승덕 총장 / 동국대학교 LA건강 칼럼 디스크 침도 허리 디스크 디스크 탈출증 허리 통증

2022-05-17

[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유기적 신앙 성숙

많은 교회지도자 및 신학자들은 현대 교회를 성찰하면서 그동안 교회가 성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성숙을 이루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성장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도록 계량화되어있다. 교회의 성장은 예배당의 크기 교인의 수 재정상태 운영중인 프로그램 소그룹 수 침례(세례)자 수 선교비 지출액 파송 선교사 등등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성장의 자료를 근거로 교회들을 비교하기도 한다.     혹자는 성장한 교회의 직분자가 된 것을 신앙성장과 성숙의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종교적 그리스도인이 교회의 직분자가 되면서 외식(hypocritical)하는 그리스도인을 양성했기 때문이다. 주일예배 참여 헌금 십일조 생활 기도 봉사 성경공부 제자훈련 교제 등을 단순하게 계량화해서 영적 성장과 성숙을 가늠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표리부동한 서기관 바리새인들을 향해 질책했던 것과 같이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지만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한 그리스도인들을 잘못된 신앙성숙의 기준으로 교육한 결과이다.   신앙성숙은 영성과 심리학을 영적인 것과 과학적인 것으로 양분하지 않고 통전적으로 고려한다. 웨스트 조지아 주립대학교의 심리학자 다니엘 헬미니악은 과학기술 사고가 만연한 현대에는 영성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영성의 과학적 사고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인간을 육체와 심리 및 영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진 유기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영적 발달이 신체적 정서적 지적 도덕적 자아를 결정하는 신앙발달과 조화를 이룬다고 생각한다. 그는 신앙성숙을 가늠할 수 있는 영성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심리적 성숙이 자기초월로 이루어질 때 성숙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빌라노바 대학교의 월터 콘 신학교수는 신앙성숙을 먼저 자기(self)가 되어 자기초월(self-transcendence)을 실현해 가면서 자기를 뛰어넘어 세계 타자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형성해 가는 것으로 설명한다. 자기(self)가 되는데 밑거름이 되는 자기 인식은 성숙의 과정에서 필수적인 지식이다. 자기가 되려는 갈망과 자기를 초월하려는 갈망은 분리와 애착 독립과 포함 자율과 관계로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다가 궁극적으로 자기초월을 이룬다.     자기인식과 자기 정체성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에서 이루어지는 영성으로 확립될 수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해 질수록 자기인식이 분명해지고 자아(ego)를 발전시켜 점차 성숙에 이르게 되어 자기를 초월하여 이웃사랑의 단계에 도달하게 된다. 심리적 성숙 과정에서도 영성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타자로 확장하는 관계성의 변화를 이룩한다. 이렇게 신앙성숙을 위한 영성은 심리적 성숙과의 유기적 관계성 안에서 이루어진다.     엡 3:19(새번역)은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여러분이 충만하여 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신앙성숙이 자기인식의 지식을 초월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어 창조의 충만으로 채워지는 과정임을 밝힌다.   goodchul@gmail.com 조철수/ 목사ㆍ맥알렌세계선교교회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유기적 신앙 영성과 심리학 종교적 그리스도인 심리학자 다니엘

2022-05-1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