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엔씨소프트의 주력 게임 '아이온2'가 이용자의 건의를 반영한 편의성 개선 뿐만 아니라 전투력 시스템을 도입한다. 엔씨소프트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가 전투력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각종 편의성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온2'의 신규 콘텐츠인 전투력 시스템은 캐릭터 스탯, 장비, 내실 등 전투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종합해 정보로 표기하는 것이 특징. 게임 내에서 토글 형태로 아이템 레벨과 전투력 표기를 전환할 수 있고, 소모품과 스킬 등으로 획득한 버프 효과는 전투력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와 맞물려 던전 편의성을 개선한다. 원정, 초월, 성역 등 파티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 대기방에 검색 및 끌어올리기 기능이 추가됐다. 대기방을 생성할 때 종족 공개 설정이 가능해지며, 빠른 참가 버튼은 1초 뒤 재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용자들의 의견 역시 반영한 업데이트 진행됐다. 프리셋 조정을 더욱 세밀하게 하면서 취향에 맞춰 UI(유저 인터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도록 HUD 편집 기능도 추가goT다. 다가오는 25일에는 ‘각인 키나'와 같은 종족끼리 어비스 전투가 가능한 ‘혼돈의 어비스’가 추가된다. ‘시공의 균열’ 콘텐츠는 기존과 동일하게 상대 종족끼리 매칭되는 방식을 유지한다고 엔씨소프트측은 설명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8. 3:47
“문어와 굴은 익숙한 식재료지만 한국처럼 신선한 건 보지 못했다.” “한우와 완도 전복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더 널리 알려져야 한다.” 18일 서울의 궁중요리 전문 한식당 ‘규반’에서 한국 식재료로 7코스 요리를 선보인 자크 바르나숑(55)과 플로리앙 뮬러(42) 셰프가 말한 한국 식재료의 가치다. 프랑스 동부의 산골 마을 본네타에서 식당 ‘르에탕 뒤 물랭’을 운영하는 바르나숑 셰프는 20년째 『미쉐린 가이드』 1스타를 유지 중이다. 뮬러 셰프는 프랑스의 숱한 미쉐린 스타 식당을 거친 뒤 2022년부터 홍콩의 럭셔리 호텔 ‘더 파크 레인 홍콩’의 양식 총주방장을 맡고 있다. 이들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 15~16일 서울에서 열린 ‘프랑스명장요리사협회’ 총회 참가차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의 방한 소식을 들은 규반의 김지영(47) 셰프가 기회를 잡았다. 6개월 전부터 이들과 원격으로 소통하며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 셰프는 원조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음식 연출을 맡았던 궁중요리 전문가다. 김 셰프는 “자크와 플로리앙에게 만들고 싶은 요리를 물었고, 그에 걸맞은 한국의 봄 식재료를 추천했다”며 “제철 식재료를 중시하는 요리 철학이 일치해 준비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 이날의 만찬이 차려졌다. 태안 암꽃게 살에 당근 소스를 곁들인 전채 요리부터 캐비아(철갑상어 알)를 올린 광양 벚굴, 문경 사과를 토핑으로 활용한 포항 재래 돼지고기구이까지 한국의 진귀한 식재료가 ‘프렌치 터치’를 만나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다. 프랑스에서 흔히 쓰는 아스파라거스 대신 땅두릅을 사용했고, 두 요리사가 난생처음 본 ‘울릉도 전호나물’이 허브 역할을 대신했다. 이날 프랑스 요리에는 와인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주가 나왔다. 이미 홍콩에서는 한국 식재료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미 전라도의 한우 목장과 완도의 전복 양식장을 찾아가본 적 있다는 뮬러는 한국 식재료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있다. 그는 “한우는 일본산보다 기름지지 않고, 호주산처럼 퍽퍽하지 않아서 바비큐용으로 제격”이라며 “홍콩에서도 한우를 사용하는 특급 호텔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셰프는 “한국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도 한식 세계화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두 프랑스 세프는 한국의 대중 음식에도 크게 감동했다고 했다. 바르나숑은 삼겹살 구이가 기막혔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뮬러는 나물을 비롯한 밑반찬 인심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뮬러는 한국 드라마에서 본대로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라면과 소주를 맛보며 각별한 추억도 남겼다. 규반에서 진행한 저녁 행사의 이름은 ‘고리’였다. 음식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연결고리를 보여주자는 취지에서였다. “지방의 제철 식재료가 요리의 핵심”이라는 바르나숑 셰프의 말과 24절기에 따른 계절 음식을 고집하는 김 셰프의 철학도 묘하게 연결돼 있었다. 최승표([email protected])
2026.03.18. 3:36
국내 치매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화 속도가 빠른 농촌 지역에서는 치매 문제가 개인과 가족의 영역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2025년 약 97만 명에서 2030년 약 121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농촌 지역은 도시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예방과 돌봄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북 영양군은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행정 중심 관리에서 나아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치매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초고령 농촌, 치매 관리의 새로운 과제 영양군은 대표적인 초고령 농촌 지역으로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청기면 산운리의 경우 전체 주민 67명 가운데 60세 이상이 52명으로 고령화율이 77.6%에 이른다. 이처럼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농촌에서는 치매가 개인의 건강 문제에 그치지 않고 돌봄과 안전,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생활 문제와 연결된다. 영양군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 환자 관리와 예방 활동을 지역사회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 치매환자 전수 관리로 돌봄 공백 최소화 영양군 치매안심센터는 현재 등록 치매 대상자 693명을 관리하고 있으며 가정 방문과 전화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치매 환자의 경우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관리가 중요하다. 치매안심센터는 상담 과정에서 건강 상태뿐 아니라 돌봄 상황과 생활 환경을 함께 점검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보호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주민이 함께 만드는 ‘치매보듬마을’ 영양군 치매 정책의 특징은 지역 주민이 돌봄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군은 주민 참여형 치매 돌봄 사업인 ‘치매보듬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청기면 산운리와 영양읍 서부3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보듬리더를 중심으로 마을주민들이 함께치매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지역 안전망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치매 환자 보호를 위한 지역 협력 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 사회적 교류 돕는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 영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쉼터 프로그램 ‘싱글벙글 기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음악과 미술 활동, 운동, 회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지 자극 활동이 진행된다. 어르신들은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같은 활동은 치매 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 찾아가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영양군은 청기면 산운리 마을에서 경상북도 지역특화사업인‘오지마을 치매극복 손잡고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리적 특성으로 치매관리사업 접근성이 취약해 치매예방을 위한 주민 자치사업이 필요한 곳으로 청기면 산운리 마을을 선정 3차년 프로젝트로 사업을 추진한다. 치매안심센터는 마을을 방문해 3가지 영역의 (인지, 신체, 영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들 중 손길잡이 역할을 정해 미참여 독거 어르신을 방문 안부 확인과 밀키트 음식 전달을 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운영시 도우미 역할과 어르신들과 함께 걷기 활동을 진행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일상 속 치매 예방 활동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영양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정책의 목표는 치료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치매 돌봄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3.18. 3:30
[OSEN=고용준 기자] '리니지M'이 대규모 업데이트 '콘티뉴'를 단행하면서 신규 리부트 서버 ‘켄트’, ‘오렌’을 개설했다.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맞물려 '리니지' 유저들 뿐만 대중들에게 친숙한 TJ 쿠폰도 함께 왔다. 엔씨소프트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의 ‘콘티뉴’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리부트 월드에 신규 서버 ‘켄트’와 ‘오렌’ 개설 소식과 함께 ‘신성검사’ 클래스를 리부트하는 변화가 이번 '콘티뉴' 업데이트의 핵심 골자. 눈여겨 볼 점은 새롭게 리부트로 추가되는 ‘켄트’와 ‘오렌’은 기존 레거시 월드와 분리되어 독자 운영된다는 점이다. 성장 특수 아이템을 통해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엔씨소프트측은 밝혔다. 리부트된 ‘신성검사’ 클래스도 내달 1일 오전 2시까지 진행하는 ‘클래스 체인지 이벤트’를 통해 클래스 전환이 가능하다. 이번 '콘티뉴' 업데이트의 효과를 보기 위해 기존 서버와 신서버 전용 이벤트가 별도로 진행된다. 여기에 총 일곱 가지 종류의 ‘TJ 쿠폰’을 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8. 3:26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메인 색상이 붉은색인 것과 관련해 소속사가 정치적 해석을 지양해 달라고 부탁했다. 소속사 하이브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광화문 광장 공연의 붉은색은 ‘아리랑’ 앨범의 키(핵심) 컬러를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도 하이브 요청에 따라 (시내 명소 조명에) 붉은색을 활용하고 있다”며 “대중문화 행사를 과도하게 정치적 관점으로 해석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연다. 서울시는 공연에 맞춰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 전역 주요 랜드마크에 붉은색 조명을 켤 예정이다. 이에 대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온라인에서 정치적 해석이 제기됐다. 방탄소년단의 팀 상징색은 붉은색이 아닌 보라색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8. 3:25
[OSEN=고용준 기자] "당연히 우리가 결승전에 무조건 갈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다." 젠지의 유니폼을 갓 입었던 1년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쟁쟁한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위축되지 않았다. 긴장의 끈은 조이면서 글로벌 대회를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결승 진출은 당연하고 그는 한국행 비행기에 퍼스트 스탠드 우승컵을 들고 돌아가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젠지는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2026 퍼스트 스탠드 그룹 스테이지 B조 개막전 징동 게이밍과 경기에서 파괴력 넘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쵸비' 정지훈을 중심으로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순항을 시작했다. 이 경기 승리로 젠지는 B조 승자전으로 진출해 라이언과 8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다툰다. 패배한 징동은 B조 패자조로 내려가 라우드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 나선 '듀로' 주민규는 "첫 경기를 빨리 끝내고, 기분 좋은 3-0으로 이겨 많이 좋다"고 활짝 웃으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뱀파이어와 갈라 상대 봇 라인이 생각보다 스킬샷이 많이 좋아서 당황했다. 초반 라인전에서 실수를 많이 했는데 상대 스킬샷이 너무 좋아서 놀라기는 했다"며 "첫 경기라 경기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한 두 번 당해도 '별일 없다'라고 늘 하던대로 '우리 역할만 잘 하자', '처음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를 다독였다"라고 불안했던 경기 초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젠지가 이번 대회 우승후보 꼽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우승후보라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래도 다른 팀들이 다 잘하고 우승할 수 있는 팀들이다. 우리만 꼽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혹여 부담감을 느끼고 있냐는 질문에 "부담감은 아예 없고, 많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분이 좋다"면서 "경기장에 와서 팬 분들의 환호소리가 귀가 찢어질 정도로 많이 크다는 생각을 했다. 놀라웠다"라고 뜨거운 환호를 보내고 있는 현지 응원 문화를 감탄했다. 주민규는 "당연히 우리가 결승전에 무조건 갈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다"고 힘주어 말한 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는데, 계속 잘 준비해서 아무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겠다. 경기력을 잘 보완해 꼭 결승까지 올라가 한국에 우승컵을 들고 복귀하겠다"라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8. 3:23
[OSEN=지민경 기자] 배우 이인혜가 교수로 새 학기를 시작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인혜는 18일 자신의 SNS에 "새학기~~ 새출근~ 29살, 처음 강의했던 그 때처럼 두근두근 설래이며 새학교로 출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세대학교 인문사회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공 교수로 임용된 이인혜가 임용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강의준비도 다시 시작해야하고. 교수실도 다시 꾸며야하고. 새로 시작할 일은 산더미지만 뭔가 힘이나네용 (학교의 무료 점심식사때문인가용 ㅎㅎㅎ)"이라며 바쁜 일상을 공유했다. 이어 "한세대학교의 친절하신 교수님들과 교직원분들. 성실하고 착한 학생들. 그리고 매번 반갑게 맞아주시는 식당 이모님들까지.. 아직 어리버리한 저를 하루하루 웃음짓게 만들어주시네요. 한세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홧팅!!"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인혜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해 지난 2009년 만 28세의 나이로 한국방송예술종합학교 방송연예탤런트 학부에 연예인 중 최연소 대학 교수로 발탁, '연예계 대표 엘리트'의 면모를 자랑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18. 2:44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결혼을 앞두고 더 화사해진 비주얼을 자랑했다. 신지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하트 모양 이모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신지는 흰색 블라우스에 푸른빛 원피스를 입고 여러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신지는 올림머리 스타일로 작은 얼굴을 강조했고, 브이라인 턱선을 자랑하며 한층 날렵해진 못브이었다. 얼굴 살이 많이 빠진 듯 이목구비가 더욱 또렷해져 인형 같은 비주얼을 완성했다. 특히 신지는 결혼식을 앞두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브이(V) 포즈를 취하고 환하게 웃으면서 새 신부의 설렘을 드러낸 신지였다. 신지는 지난해 7살 연하의 가수 문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문원은 전처와의 사이에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현재 신혼집을 마련해 함께 생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신지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18. 2:25
"더 큰 범죄를 미리 막을 수 있는 방안" 대 "처벌보다 교화·회복부터 우선해야". 최근 이재명 대통령 언급 등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두고 사회적 논의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성평등가족부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원민경 장관과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촉법소년 1차 공개포럼을 열었다. 찬반이 팽팽한 연령 기준에 대한 합의를 모색하는 공론화 차원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1월 국무회의에서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두 달 내에 결론을 내리라고 지시했다. 현행법상 범죄를 저지른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에겐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이 내려진다. 촉법소년 관련 범죄는 증가하는 추세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2014년 7045건이던 촉법소년 사건의 법원 접수 건수는 2024년 2만1477건으로 3배가 됐다. 유형별로 보면 절도·폭력이 가장 많지만, 강력범죄에 해당하는 강간·강제추행도 최근 3년 새 빠르게 늘었다. 국민 여론도 처벌 강화 쪽에 쏠려 있다. 이달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2명)에서 응답자 81%가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이러한 수치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지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년 사건 통계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자세히 뜯어봐야 한다. 촉법소년 통계 출처가 경찰·검찰·법원 등으로 서로 다르고, 전체 소년범죄 통계와도 혼용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성범죄 증가도 강간보다 이른바 성 풍속 범죄 등이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전문가들의 의견도 갈렸다. 하향 찬성 측은 현행 규정이 '면죄부'로 악용되고, 범죄 흉포화나 저연령화 등을 부추긴다고 강조했다. 문덕주 안산상록경찰서 경사(학교전담경찰관)는 "70여년 전에 멈춰 있는 법의 시계를 현대 청소년들의 성숙도와 범죄 양상에 맞춰 현실화해야 한다"면서 "법이 방패막이가 되면서 아이들이 숨도록 보호하는 게 아니고, 연령 하향 논의가 선도 프로그램 강화 등과 병행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13세의 형사처벌 가능성을 열어두면 범죄 예방을 유도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송종영 변호사(법무법인 하민)는 "연령 기준을 낮춰서 국민에게 처벌받을 수 있고,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대 측은 촉법소년 처벌과 제재에만 매몰되면 교화·회복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승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의 교정 시스템은 아이들을 충분히 교화하기 부족하다. 과밀화부터 의료·교육까지 불충분한 상황이고, 장기 수용 시 성인 범죄자로 넘어갈 가능성도 크다"면서 "더 많은 아이가 교도소에 수감될 길을 열어두기보단 교정 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른 개입 방법을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촉법소년 연령을 낮춰도 범죄 감소 효과 등이 크지 않을 거라는 주장도 나왔다. 김동건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는 "지금도 소년범은 형사처벌 가능성이 있음에도 강력범죄가 줄지 않고 있다. 촉법소년이 강력범죄를 저질러 기소되더라도 소년부 송치 결정이 이뤄질 거라 (예방)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준법 의식을 높일 교육 확대나 보호처분 다양화 등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촉법소년 사회적 대화 협의체'를 구성한 성평등부는 향후 시민참여단 숙의, 2차 공개포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체가 다음 달까지 운영될 예정인 만큼 그 전에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원민경 장관은 "촉법소년 연령 관련 논의는 숙의·토론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에 기반해 균형 있는 논의를 이어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6.03.18. 2:03
[OSEN=김나연 기자] 블루브라운레코드의 걸 그룹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었다. 블루브라운레코드는 지난 17일 6시, MBC 글로벌 팬덤 플랫폼 '뮤니버스'와 유튜브 채널 '잇츠 라이브(it's LIVE)'를 통해 '티치 미 하우(TEACH ME HOW)'의 티저를 공개하고 걸 그룹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종 데뷔조 인원이 4인이 될지, 5인이 될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트레이닝을 이어가는 연습생들의 긴장된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앞서 블루브라운 소속으로 데뷔를 예고했던 JTBC '알 유 넥스트?(R U NEXT?)' 출신 최지현과 SBS '유니버스 티켓', Mnet '언프리티 랩스타:힙팝 프린세스' 출신 윤수인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했다. '티치 미 하우'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통해 연습생들의 관계와 감정, 진솔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리얼 콘텐츠다. 데뷔를 향해 성장해 가는 연습생들의 서사를 중심으로 최종 데뷔 멤버가 결정되는 과정을 그려내며, 새로운 매력을 담은 차세대 K팝 걸 그룹의 탄생을 예고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블루브라운레코드는 에이티즈(ATEEZ), 엔하이픈(ENHYPEN), 아일릿(ILLIT) 등 다수 아티스트의 브랜딩과 성장 서사를 이끌어온 종합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명상우와 가수 故 휘성이 함께 설립한 신생 연예 기획사로, 두 사람이 함께 기획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걸 그룹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블루브라운레코드의 걸 그룹 론칭 프로젝트 '티치 미 하우'는 오는 24일 오후 6시 '뮤니버스'를 통해 1화를 선공개하며 이후 매주 화, 금요일 순차 공개된다. 유튜브 채널 '잇츠 라이브(it's LIVE)'에서는 오는 31일 오후 6시 1화를 시작으로 매주 화, 금요일 공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잇츠 라이브(it's LIVE)' 유튜브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18. 1:56
[OSEN=장우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다가온 가운데 하이브 측이 공연에 사용된 ‘붉은색’ 컬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빅히트 뮤직은 “광화문 광장 공연의 붉은색은 ‘아리랑’ 앨범의 키 컬러를 적용한 것”이라며 “서울시도 하이브의 요청에 따라 붉은색을 활용하고 있다. 대중문화행사를 과도하게 정치적 관점으로 해석해주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신보 발매 공연을 펼친다. 서울시는 이에 맞춰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 전역 주요 랜드마크에 붉은색 조명을 켤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상징색이 보라색인 점을 들며 서울시가 임의로 상징색을 바꾸고 아티스트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하이브 측은 붉은색은 ‘아리랑’ 앨범의 키 컬러일 뿐, 대중문화행사를 과도하게 정치적 관점으로 해석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18. 1:52
[OSEN=김채연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이시하, 이하 음저협)가 생성형 AI 확산으로 저작권 질서 재편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제 저작권 무대에서 창작자 중심의 권리 보호 체계 구축을 위한 ‘K-저작권 모델’을 소개했다. 이시하 음저협 회장은 지난 3월 4일부터 5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 이사회에 참석해, 음저협을 중심으로 국내 6개 권리자 단체가 연대한 ‘K-음악권리자단체 상생위원회(이하 상생위원회)’ 구상과 실행 계획을 공유했다. CISAC 이사회는 전 세계 111개국 227개 저작권관리단체로 구성된 CISAC의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글로벌 저작권 정책과 창작자 권리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호주 저작권관리단체 APRA의 창립 100주년을 맞아 호주·뉴질랜드 저작권관리단체 APRA AMCOS의 주최로 시드니에서 열렸으며, 미국 ASCAP, 일본 JASRAC, 프랑스 SACEM, 영국 PRS for Music, 독일 GEMA, 캐나다 SOCAN 등 주요국 저작권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음저협은 CISAC 이사국 20개 가운데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일본 JASRAC과 함께 이사국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저작권 정책 논의에 지속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이 회장의 CISAC 이사회 발표는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기술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창작자가 직접 새로운 저작권 질서를 설계해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사회에서 그는 AI 학습 데이터 활용과 글로벌 플랫폼 중심의 음악 이용 구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권리자 단체 간 협력을 통한 선제적 권리 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상생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플랫폼 대응을 위한 단일 창구 마련 계획을 설명했다. 이 회장의 취임 직후 추진한 운영 투명성 강화 조치도 함께 소개됐다. 회장 본인의 저작권료 내역 공개와 음저협 이사회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 기존의 폐쇄적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경영 혁신 사례를 설명하며 이러한 투명한 운영 방식이 국제 협력을 위한 신뢰 형성에도 긍정적인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CISAC 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프랑스 SACEM, 독일 GEMA, 일본 JASRAC 등 주요국 저작권 단체들과 연쇄 회담도 진행됐다. 각 단체 관계자들은 AI 시대 저작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권리자 단체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데이터 기반 권리 관리 체계 구축과 글로벌 플랫폼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시하 회장은 “음저협 회장으로서 처음 참석한 CISAC 이사회에서 우리의 상생 전략과 운영 혁신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투명 경영과 상생 인프라를 글로벌 표준으로 정립해 AI 시대에도 인간 창작자의 주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음저협 제공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18. 1:48
[OSEN=장우영 기자] 가수 류지광이 애틋하고 따스함이 감도는 발라드 신곡을 오랜만에 내놓는다. ‘미스터트롯’ 출연을 통해 ‘동굴저음’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류지광은 새 디지털 싱글 ‘이쁜이 꽃분이’를 18일 발표한다. 신곡 ‘이쁜이 꽃분이’는 힘든 시기를 견뎌내며 곁에서 격려와 용기를 전해준 연인에게 전하는 노랫말이 잔잔한 멜로디에 입혀진 곡이다. 유난스럽지 않고 지극하고 완곡하게 전하는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낸 헌사의 메시지가 돋보인다. ‘흔들리던 세상 속에 / 나의 곁을 지켜 주던 너 / 아름다운 너의 모습 속에 / 내 마음은 항상 고마워 …… 고마웠던 너의 마음속에 / 내 마음은 항상 미안해’라는 간결한 노랫말이 류지광의 저음 목소리를 통해 감동의 울림으로 이어진다. 마을버스가 작사·작곡, 고병식, 이형성, 서은혜가 편곡에 참여해 기타리스트 서창원, 코러스 김현아, 스트링에 RB-INJ 등 최고의 세션들이 류지광과 환상적인 하모니를 연출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트롯계에 본격 입문한 류지광은 2020년 5월 아랑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후 다양한 싱글 음원과 OST를 통해 특유의 저음 목소리로 인기를 얻어왔다. 전국 축제 무대와 ‘가요무대’ 등 방송 출연을 계속 해오며 찬양집 음반 작업에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류지광의 새 싱글 ‘이쁜이 꽃분이’ 발매사인 요구르트스튜디오는 “녹음 작업 내내 류지광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신곡을 들으며 사랑하는 이들을 돌아보는 따뜻한 봄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류지광의 새 디지털 싱글 ‘이쁜이 꽃분이’ 음원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18. 1:42
EBS 대표 캐릭터 ‘번개맨’이 2026년에도 무대 위로 돌아와 어린이 관객들과 만난다. DS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번개맨 시즌2 〈번개맨! VS 번개맨?〉’을 서울 티켓링크1975씨어터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한글용사 아이야〉, 〈신비아파트〉, 〈흔한남매〉 등 가족 뮤지컬을 선보여 온 DS뮤지컬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야기는 우주를 위협하는 가시별 대장의 새로운 음모로 시작된다. 가시별 대장은 괴짜 박사 ‘엉뚱한’을 통해 가짜 번개맨을 만들어내고, 진짜와 가짜 번개맨이 동시에 등장하면서 세상은 혼란에 빠진다. 번개별 친구들조차 둘을 구별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진짜 번개맨은 가짜에게 제압당해 가시덤불 감옥에 갇히게 된다. 번개맨이 진실을 밝히고 우주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공연은 뮤지컬 특유의 라이브 퍼포먼스와 율동, 관객과 함께하는 커튼콜까지 더해져 재미와 교훈,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다. 어린이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DS뮤지컬컴퍼니 김철현 대표는 “재미와 교훈을 담은 이야기와 화려한 무대 연출을 통해 온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번개맨 시즌2가 가족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티켓링크1975씨어터에서 진행된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갖춰 가족 관객들이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03.18. 1:30
8601개의 다이아몬드로 뒤덮은 두개골, 포름알데히드에 통째로 절인 상어, 파리떼 꼬인 소머리에 비하면 수천 마리의 나비 날개 표본을 중세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붙인 ‘신의 무한한 권능과 영광을 묵상하며’(2008)는 얌전한 편이다. 데이미언 허스트(61)의 초기작부터 근작 벚꽃 그림 ‘신착 꽃’(2019)까지 50여 점이 서울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에 한데 모였다. ‘젊은 영국 미술가들(Young British Artist, YBA)’의 기수, 데이미언 허스트의 아시아 첫 회고전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가 20일부터 관객을 맞는다. 허스트는 등에 커다란 해골이 새겨진 점퍼 차림으로 18일 프레스 프리뷰에 나타났다. “40년간 쌓아온 것들을 이곳 큐레이터들이 잘 전시해줬다. 어찌 보면 경제적으로 잘 걸어준 것도 같다”고 말했다. “작품이 설명해 준다고 생각해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덧붙이며,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사진만 찍었다. 그는 1965년 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났다. 자동차 세일즈맨이던 아버지는 12살 때 가족을 떠났고,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어머니는 펑크족 아들을 다루느라 애먹었다. 런던으로 상경해 2년간 건설현장에서 일한 뒤 1986년 골드스미스 칼리지에 입학했다. 대학 3학년이던 1988년 버려진 부두 창고에서 그룹전 ‘프리즈’를 기획했다. 이때 모인 작가들은 YBA라 불리는 새로운 세대의 주축으로 떠오르며 영국 미술의 부활을 알렸다. 포름알데히드 수조에 동물 사체를 넣은 ‘자연사’ 연작으로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했고, 1995년 영국의 대표적 현대미술상인 터너상을 받았다. 이미 서른 살에 이룬 성취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테이트 모던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선보였다. 서울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모든 질문에는 의심이 따른다’에는 16세 때 시체안치소에 몰래 들어가 찍은 사진으로 시작, 대표적 연작인 ‘스폿 페인팅’(1986)과 ‘스핀 페인팅’(1999)의 초기 버전이 모두 소개된다. 2부 ‘우리는 시간 속에 산다’에는 상어 '살아있는 자의 마음 속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1991)이 2012년 테이트 모던 이후 처음 공개됐다. 전시를 기획한 이사빈 학예연구관은 “상어와 수조를 따로 운송해 와서 설치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며 “이번 전시가 아니면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잘린 소머리에 파리가 꼬이다가 살충기에서 죽어가는 ‘천 년’(1990)은 삶과 죽음의 순환을 날 것 그대로 시각화했다. 미술관 김성희 관장은 “2012년 테이트 모던 회고전에서 ‘천 년’을 처음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태어나 죽는 인간의 삶이 유리 박스 안에 그대로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거대한 유리로 만든 폐쇄적 구조는 관객이 그 안을 훤히 볼 수 있되 개입할 수는 없다. 죽음이라는 필연적 결과를 앞둔 채로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운명을 은유한다. 3부 ‘침묵의 사치’에는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남긴 빈 약병과 포장재를 채워 넣은 약장 ‘죄인’(1988)과 그가 1998년부터 6년간 런던에서 운영한 ‘약국’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을 일부 재현했다. 거기엔 더 나아질 거란 믿음으로 매일매일 알약을 삼키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한편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 운명임을 실감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이 있다. 2008년 런던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내일 죽을지언정 우리는 오늘을 그대로 살아내야 한다. 이 때문에 내가 예술을 시작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허스트의 작품은 영생을 향한 욕망, 수집과 통제에 대한 집착, 종교ㆍ과학ㆍ예술ㆍ자본 등 인간이 당연한 것처럼 믿는 가치들이 실은 불안정한 토대 위에 있음을 끊임없이 자각시킨다. 전시장에는 또한 그의 런던 스튜디오를 바닥까지 뜯어 옮겨왔다. 여기서 전날 자정까지 마지막 붓질을 한 허스트는 핑크색 물감을 찍어 거울에 한글로 '사랑해요, 대한민국'이라고 썼다. 수 년 전부터 회화로 돌아간 그는 물감 냄새 그득한 이 작업실에서 마티스의 그림을 모사하며, 마티스만큼 잘 그릴 수 있길 갈구한다. 과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다섯살쯤이었나, 어머니는 종이를 한 장부욱 뜯어주며 그림 그리라 하고는 일을 했다. 어머니는 늘 바빴고 나는 계속 그렸다. 얼른 그려서 가져가면 옆에 새 종이를 대주고는 마저 그리라고 했다”고 돌아본 바 있다. 40대에 이미 “YBA가 웬 말이냐, ‘늙은 영국 미술가들(Old British Artists)’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푸념했던 그도 이제 환갑을 넘겨 백발이 성성하다. 전시는 한 세대 전 화제작들의 미술사적 조명일까, 세간의 비판대로 관객몰이를 노린 센세이셔널리즘의 나열일까? 진본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만하다. 미술관 송수정 전시과장은 “데이미언 허스트는 모두가 알지만, 실제 작품을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 논쟁도 있겠지만 작품을 직접 보면서 평가해달라”고 말했다. 6월 28일까지. 성인 8000원. 권근영([email protected])
2026.03.18. 1:06
청소년의 미술 활동이 도서 출판과 대형 갤러리 전시로 뜻깊게 기록된다. 주식회사 마이슬라이드는 '2026 카쟈 KAJAA (Korean Artistic Junior Adventure Art-Festival) 한국 청소년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월 4일부터 5월 1일까지 참가작을 접수하며,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수상작 400여 점을 실물 전시한다. 2026 카쟈 아트 페스티벌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청소년들이 미술적 교양을 향유하며 성장의 경험을 쌓는 '과정 중심'의 미술 대회이다. 올해는 전시장 내에 관람객과 참가자가 다양한 미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간들이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단편적인 수상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교과 수업만으로는 채우기 힘든 다채로운 미술 활동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약 330평 규모의 대형 갤러리에서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게 되며, 희망자에 한해 현장 작품 판매도 진행된다. 판매 수익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기부할 수 있어, 창작이 사회적 나눔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가치를 배우게 된다. 여기에 수상 전시작 전원을 대상으로 한 'ISBN 정식 도서 출판' 수상 혜택이 더해져 경험의 깊이를 완성한다. 출판된 작품집은 대한민국 국립중앙도서관에 공식 납본되어 소장되며, 모든 수상자에게 무상으로 증정된다. 스스로 그린 그림으로 미술 대회에 출품하고 대형 갤러리에서 작품 전시로 이어지며, 마침내 정식 도서로 남게 되는 이 모든 과정은 학생들의 풍부한 미술 활동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줄 전망이다.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미술 경험을 응원하기 위해 관련 기업 및 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국내 대표 미술 브랜드 '알파색채', 글로벌 필기구 브랜드 '스타빌로', 미술인의 성지 '호미화방',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밀알복지재단'이 협력사로 참여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학계 및 교육 현장의 전문가들이 나선다. 정영한 교수(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 이지송 교사(선화예술고등학교 미술부장), 채지민 작가(현 작가 / 예원예술중학교 강사)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청소년 특유의 창의성과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의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문별로 심사를 진행한다. 참가 접수 및 자세한 요강 확인은 주식회사 마이슬라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미술 창작의 즐거움을 누리고, 그 과정이 작품 전시와 한 권의 책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로 남길 바란다"며, "2026 카쟈가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경험을 오롯이 담아내는 특별한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3.18. 0:50
JTBC가 아동 구호 기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손잡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공익 캠페인 협업에 나선다. JTBC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JTBC 빌딩 2층 다목적룸에서 열렸다. 전진배 JTBC 대표이사와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방송과 공익 캠페인을 공동 기획·제작해 우리 사회 전반에 건강한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JTBC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방송·공익 캠페인 공동 기획 및 제작·편성 ▶방송 연계 홍보 콘텐트 제작 및 JTBC 보유 채널 송출 ▶뉴스 프로그램을 통한 화제성 인물 인터뷰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JTBC 뉴스룸, 아침& 등 주요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인물들을 조명하고 관련 인터뷰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익 활동의 의미를 시청자에게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예능 프로그램과 온라인 콘텐트도 활용한다. JTBC는 예능형 모금 방송을 비롯해 ‘차이나는클라스’ 등 교양·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기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콘텐트를 구성할 예정이다.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나눔의 가치를 ‘함께 더 멀리’라는 보편적 메시지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중동 지역의 위기가 격화되면서 이란·이스라엘·레바논 등지에서 많은 어린이가 폭격과 공습으로 희생되고 있다”며 “JTBC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이 처한 위기 상황을 보다 정확히 알리고 더 많은 이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진배 JTBC 대표이사는 “단순한 협약을 넘어 아동의 생명과 권리를 보호하는 유니세프의 사명을 JTBC 콘텐트 전반에 진정성 있게 담아내겠다”며 “기부 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생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3.18. 0:49
<소속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하이엔드 루키' 누에라(NouerA)가 컴백 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누에라는 지난 9일 세 번째 미니 앨범 'POP IT LIKE'('팝 잇 라이크')를 발매했다. 이후 다양한 콘텐츠 출연 및 유의미한 기록을 세우며 컴백과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누에라는 'POP IT LIKE' 공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내돌의 온도차', '함정판댄스', '팅글썰롱', '돌박이일' 등 웹 예능 콘텐츠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MBC 라디오 '아이돌라디오'에서는 솔직한 토크와 멤버들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고, '스튜디오 춤'에선 한층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누에라의 '스튜디오 춤' 영상은 공개 이후 128만 뷰를 돌파하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 누에라를 향한 해외 반응도 심상치 않다. 타이틀곡 'POP IT LIKE'는 중국 대표 숏폼 플랫폼 도우인 챌린지 차트 1위, 엔터테인먼트 차트 2위, 메인 차트 26위에 오르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누에라는 글로벌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Mnet 위클리 투표 '엠카 PICK' 1위를 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POP IT LIKE' 챌린지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에라는 장하오와 그룹 알파드라이브원 아르노와 안신, 드래곤포니 안태규와 편성현, 튜넥스, 어센트 멤버 등과 함께 'POP IT LIKE'의 경쾌한 힙합 리듬에 맞춰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POP IT LIKE'는 한터차트 집계 기준으로 24만 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뮤직비디오는 입소문을 타고 조회수가 꾸준히 상승, 1000만 뷰를 넘어섰다. 이번 기록은 데뷔 후 첫 1000만 뷰를 돌파 했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POP IT LIKE'는 지난해 6월 발매한 누에라의 두 번째 미니 앨범 'n: number of Cases'(엔 : 넘버 오브 케이시스)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다. 자유로운 에너지와 젊은 감각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표현한 앨범으로, 누에라의 유니크한 음악적 색깔이 담겨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앨범은 글로벌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엑소 레이(LAY)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POP IT LIKE' 안무 제작에는 유명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가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는 K팝 대표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프로덕션 팀 SL8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누에라는 국내외에서 'POP IT LIKE'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대세로서 제대로 발돋움했다. 한편, 누에라는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POP IT LIKE'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18. 0:45
" 여행과 글쓰기가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모험은 꿈의 연장이고, 글쓰기는 모험의 지속이다. " 자신의 여행 경험을 문학 세계로 풀어 온 프랑스 작가 실뱅 테송(54)이 한국을 찾았다. 그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여행이 글로 옮겨지는지’ 묻자 이렇게 답했다. 테송은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는 올해 ‘제4회 공쿠르 문학상-한국’ 행사의 홍보 대사로 선정되어 처음으로 내한했다. ‘공쿠르 문학상-한국’은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공쿠르상을 창설한 아카데미 공쿠르와 함께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고등학교·대학교·어학센터 등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공쿠르 문학상 최종 후보작 네 편을 프랑스어 원서로 5개월 간 읽고 심사와 토론을 거쳐 다수결로 수상작을 결정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결과가 실제 공쿠르상 수상작 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테송은 이 프로그램의 토론 심사와 수여식에 참여하는 등 홍보 작가로 활동한다. 테송은 프랑스의 4대 문학상 중 르노도·공쿠르·메디치상을 모두 받은 작가다. 각 수상작인 『눈표범』(2020, 북레시피), 『노숙 인생』(2024, 뮤진트리), 『시베리아의 숲에서』(2024, BH)가 모두 한국에 번역돼 나왔으며, 지난해 프랑스에서 출간된 최신작 『바다의 기둥들(Les Piliers de lamer)』도 올해 안에 국내 출간될 예정이다. 그는 “여행과 문학의 연결, 자연에 대한 사랑은 내 문학 세계를 관통하는 주제”라고 설명했다. 테송의 책을 읽으면 그가 자연을 누비며 찍었을 발자국을 짐작할 수 있다. 단편소설집 『노숙 인생』엔 40년간 러시아 숲에서 도피생활을 하는 살인자, 아스팔트길을 원하는 조지아 시골 마을의 아버지 등이 등장한다. 에세이 『눈표범』엔 그가 티베트 고원에서 멸종동물 눈표범을 찾기 위해 실제 탐사를 겪으며 쓴 여행기가 담겼다. 테송은 “그간의 여행 중에선 4년간 알프스를 스키로 횡단했던 여행이 기억에 남는다. 이 경험은 『백색(Blanc)』(2022)이란 에세이로도 나왔다. 높은 고도를 체험해 육체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고, 매일 같은 풍경의 알프스를 다른 방식으로 적어야 했기 때문에 문체에서도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테송이 ‘모험’에 가까운 극한 여행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이유를 알았다면 아마 여행의 종지부가 찍혔을 것 같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내가 여행을 하는 이유는 방황의 차원보다는 움직임을 통해 모험을 탐구하는 쪽에 더 가깝다. 내가 왜 움직일 수밖에 없었는지, 내가 왜 길을 떠나야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찾기 위함이다. 순례와도 비슷한 면이 있겠다.” 테송은 ‘여행’이야말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류가 AI(인공지능)와 같은 거대한 기술 문명에 순응하고 있는 세태에 반기를 들고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될수록, 현실에 더욱 발을 단단히 기댈 수 있게 해주는 ‘여행’이야말로 완전히 기술로 통일된 현대사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그의 발은 어디를 향할까. 한 기자가 한국을 여행지로 제안하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한국에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산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언젠가 제 모험의 배경이 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혜리([email protected])
2026.03.18. 0:27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앞두고 음악적 변화와 팀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을 앞둔 이들은 새 앨범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한 생각을 공유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17일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방탄소년단의 지난 월드투어 현장과 멤버들의 군 전역 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송라이팅(작사·작곡) 세션, 신곡 녹음 및 제작 과정 등이 담겼다. 일곱 멤버가 한 공간에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모습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장면도 함께 공개됐다. 멤버들은 오랜 공백 이후 컴백을 준비하는 부담감과 변화에 대한 고민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들은 “좀 버겁죠?”, “지금 이게 가능할까”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내비쳤다. 이어 “유행하는 것들이 달라지고 계속 똑같은 것을 할 순 없다”, “변화를 주려면 지금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팀의 출발점과 정체성을 되짚는 발언도 이어졌다. 멤버들은 “우리가 여전히 한국에서 온 촌놈이라는 사실”, “멤버들과 인생의 절반을 함께했다”, “두 번째 가족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또 “당연하게 돌아와야 할 곳에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군 복무 기간과 이후의 시간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멤버들은 “군에서는 그냥 시간이 흘렀다”면서도 “LA에서는 시간의 무상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BTS로 만드는 게 무엇인지 알아내려 하고 있다”며 팀의 본질과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예고편 배경음악으로는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이 사용됐다. “저희만이 연출할 수 있는 장면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지며 새 앨범과 새로운 챕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느낀 감정과 일상 속 영감이 음악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은 바오 응우옌 감독이 맡았다. 그는 음악 다큐멘터리 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의 내면과 창작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 왔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20일 오후 1시 공개된다. 이번 앨범에는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느끼는 감정과 메시지를 담은 신곡들이 수록된다. 멤버들은 새 앨범에서 팀의 정체성과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감정을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업비트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이다. 리더 RM이 작사 전반을 맡아 현재 방탄소년단의 생각과 감정을 녹여냈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은 한 여성이 고요한 박물관 전시 공간을 달리듯 지나가는 장면으로 시작해 커다란 배 모형 앞에 멈춰 서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이후 화면은 반짝이는 바다로 전환되고, 잔잔한 파도 위로 곡 제목이 등장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공연 ‘BTS 더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한다. 이 공연에서는 신곡 무대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공연 실황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주요 랜드마크에서는 미디어 파사드와 드론 라이트쇼가 진행되고, 한강공원 일대에는 팬들이 음악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광화문 일대 역시 글로벌 팬들을 위한 환영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컴백이 임박하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멤버들이 공개한 콘텐트와 티저 영상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영상 플랫폼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 본편은 27일 공개된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3.17.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