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가 연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는 지난 12~14일 3일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대강당에서 연말 콘서트 '2025 PEPPERTONES CONCERT '공명''(이하 '공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공명'은 페퍼톤스가 팬들과 함께 2025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연말 콘서트다. 서로 다른 리듬이 만나 하나의 파동이 되고 모두를 감싸는 깊은 울림이 되기까지, 페퍼톤스는 팬들과 같은 파동으로 '공명'의 순간을 함께 만들었다. 3회차로 진행된 연말 콘서트에서 페퍼톤스는 무려 28곡에 달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 속에 특유의 경쾌한 밴드 사운드와 따스한 멜로디로 팬들에게 희망적인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페퍼톤스는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거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최근 들려주지 않았던 'DIAMONDS', 'wish-list', 'ROBOT', 'Fake Traveler' 등 초창기 곡들을 대거 선곡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페퍼톤스는 연말 콘서트를 위해 '공명'을 테마로 별도 제작한 오프닝 사운드로 시작해 'Superfantastic', 'Ready, Get, Set, Go!',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를 잇달아 꾸미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페퍼톤스는 'FAST', 'CHANCE!', '고래', '긴 여행의 끝', 'Shine', '행운을 빌어요', '21세기의 어떤 날', '태풍의 눈' 등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곡으로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끝으로 페퍼톤스는 앙코르곡으로 '지금 나의 노래가 들린다면', '겨울의 사업가', '코치', 'PING-PONG', 'THANK YOU', 'NEW HIPPIE GENERATION', '라이더스'를 들려주며 그간의 음악 여정을 되짚었다. 연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페퍼톤스는 "지난 3일간, 그리고 올 한 해, 또 지난 21년간 페퍼톤스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언제까지일지 모를 긴 시간만큼 계속 웃으며 함께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안테나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5. 0:01
[OSEN=김채연 기자] 가수 박현호가 새 디지털 싱글 ‘좀 치네’로 돌아온다. 15일 오후 소속사 엠오엠엔터테인먼트는 "박현호가 오는 19일 새 싱글 '좀 치네'를 발매한다. 신곡에서는 박현호만의 시원한 가창력과 에너지로 트로트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정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티저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호텔로 향한 박현호가 다양한 캐릭터와의 대결을 앞둔 듯한 모습을 액션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연출로 담아내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박현호는 지난 2013년 보이그룹 '탑독' 멤버로 데뷔, 2021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 후 '편애중계', '트롯전국체전', '불타는 트롯맨'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1,2,3 go!', '사랑은 소리 없이', '웃자' 등을 발매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박현호는 이번 신곡을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특히 박현호는 지난 10월 아내 은가은의 임신 소식을 전한 뒤 첫 컴백을 알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현호의 새 디지털 싱글 '좀 치네'는 오는 1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엠오엠엔터테인먼트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14. 23:23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에서 적군파 대원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야마모토 나이루(32)가 상반된 느낌의 연기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야마모토가 주연을 맡은 영화 '슈퍼 해피 포에버'(24일 개봉, 이가라시 고헤이 감독)는 얼마 전 아내 나기(야마모토 나이루)와 사별한 사노(사노 히로키)가 5년 전 아내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던 바닷가 휴양지를 찾아 아내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추억을 되새기는 이야기다. 영화에서 야마모토는 여행지에서 첫 눈에 사랑에 빠진 여자의 풋풋하고 청초한 이미지를 연기에 담아낸다. '굿뉴스'에서 적군파 부두목 아스카 역을 맡아 광기 어린, 거친 연기를 했던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다. 한·일 양국에서 모델로 활동했던 야마모토는 '고양이는 도망쳤다'(2022), '밤의 마니마니'(2024) 등 독립영화에서 주목받은 뒤, '굿뉴스', 디즈니+ 시리즈 '간니발 시즌2'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15일 서울 마포구의 북카페에서 만난 그는 "'굿뉴스'는 도전에 가까운 연기였다"며 "한국 분들로부터 메시지가 쇄도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Q : '굿뉴스' 변성현 감독이 "촬영하며 몇 번이나 반했다"고 할 만큼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다. "캐릭터와 작품 규모 면에서 새로운 도전이었다. 시나리오에 센 대사 밖에 없어서 깜짝 놀랐다. 당시 사회상을 조사하며, 아스카는 싸우면서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으려 하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촬영장에서도 남자들에 둘러싸여 연기하다 보니 내 존재를 어필하기 위해 강하게 연기해야 했다." Q : '슈퍼 해피 포에버'에는 어떻게 캐스팅됐나. "우연히 극장 옆자리에 앉은 배우 미야타 요시노리(사노의 친구 역)가 감독에게 추천했다. 빨간 모자가 잘 어울린다는 이유에서다.(영화에서 빨간 모자는 사노와 나기의 행복했던 추억이 어린 중요한 소품이다.)" Q : 상실에 시달리는 사노의 모습을 그린 전반부, 둘의 첫 만남과 즐거운 한 때를 담은 후반부의 대비가 극명하다. "감독 주문대로 즐겁게 노는 느낌으로 연기했다. 나기가 그 때 그 곳에서 행복감을 만끽하며 살아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다. 완성된 영화를 보고서 많이 울었다. 나기가 존재했던 시간, 사라진 시간을 같이 보니까 슬픈 감정이 들었다." Q : 아내와의 행복했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한, 사노는 어떻게든 살아갈 것이란 여운을 남긴다. "베트남 출신 호텔 종업원이 흥얼거리던 노래 '비욘드 더 시'(Beyond The Sea)가 나기와 사노에게 차례로 기억되고, 빨간 모자 또한 주인이 계속 바뀌지만, 여전히 누군가의 추억이 된다. 눈 앞에 없다고 해서 사라진 건 아니다. 기억 속에 존재한다. 영화 제목처럼 '슈퍼 해피'한 순간은 영원(포에버)하다고 믿는다. 그래야 인간은 상실을 딛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런 메시지에 나 또한 구원 받은 느낌이 든다." Q : 사노와 함께 편의점 앞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행복감을 토로하는 장면이 있다. 어느 때 그런 행복감을 느끼나. "사람들이 지나치는 '소중한' 것들에 관심이 많아 돌, 나뭇잎 사진을 찍고 녹음도 한다. 그런 걸 콜렉션할 때 행복을 느낀다. 평범한 일상 속 기쁨이 가장 빛나는 행복이란 걸 영화가 보여주는데, 매우 공감하는 지점이다." Q : 한국 작품에 또 참여하고 싶나. "한국 작품 속 겨울 풍경과 식사 장면을 굉장히 좋아한다. 홍상수 감독 영화처럼 일상적인 생활 안에서 작고 이상한 균열이 생기는 걸 즐겨 보는데, 언젠가 그런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 정현목([email protected])
2025.12.14. 23:21
[OSEN=김채연 기자]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과 따뜻한 목소리로 특별한 연말의 마무리를 함께하며, 사흘간 진행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로이킴(본명 김상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5-26 로이킴 LIVE TOUR [ja, daumm(자, 다음)]’을 개최했다. 전석 매진에 이어 추가 좌석까지 단시간 내 완판을 기록한 이번 공연은, 기획 단계부터 로이킴이 직접 참여한 맞춤형 연출과 한층 깊어진 음악적 서사가 어우러지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로이킴은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의 ‘볼케이노(Volcano)’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봄봄봄’, ‘Love Love Love’, ‘가을에’, ‘Home’ 등 대표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채웠다. 그는 “1년 만에 돌아왔다. 다시 공연장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고맙다”며 “올해 개그맨(?)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음악을 더 많은 분들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던 마음에서였다. 그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기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후 ‘그냥 그때’, ‘북두칠성’, ‘그때 헤어지면 돼’, ‘살아가는 거야’가 연이어 울려 퍼지며 공연의 몰입도는 점차 높아졌다. 특히 ‘깊은 밤을 날아서’ 무대에서는 1층부터 3층까지 객석을 꽉 채운 모든 관객이 기립하며 공연장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로이킴의 안정적인 보컬과 섬세한 감정 표현은 현장을 더욱 깊은 여운으로 물들였다. 중반부에는 ‘Smile Boy’, ‘그댈 위한 멜로디’, ‘WE GO HIGH’ 등 밝은 분위기의 곡들이 배치돼 공연 흐름에 변화를 줬다. 로이킴의 유쾌한 입담과 관객들과의 자연스러운 교감이 더해지며 공연장은 한층 편안하고 축제 같은 분위기로 가득 찼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미발매 신곡 ‘무슨 말을 건네야 할까’가 최초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로이킴은 “최근에 쓴 곡으로,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 중 위로가 필요한 분들을 떠올리며 만들었다”며 “무대 위에서 제가 받는 위로만큼, 노래로 돌려드리고 싶었다. 들으시면서 모든 분들이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시길 기도한다”고 설명했다. 신곡 무대는 진심 어린 메시지와 함께 큰 공감을 얻었다. 또한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LIVE MUSIC DRAMA’ 코너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공개됐다. 로이킴이 직접 집필한 글을 바탕으로 한 감성적 내레이션과 음악, 완성도 높은 영상미가 결합되며, 관객들에게 한 편의 음악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후반부에는 ‘꽃이 되어줄게’,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 등 메가 히트곡들이 이어지며 공연의 감동을 끌어올렸다. 로이킴은 “매년, 꿈 같은 연말을 보낼 수 있는 건 모두 관객 여러분들 덕분이다. 여기 와주신 모든 분들의 2026년이 더 행복하고 기쁨으로 가득차길 기도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영원한 건 없지만’ 등이 울려 퍼지며 사흘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는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4년 연속 연말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이어간 로이킴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자신만의 감성과 음악적 깊이, 무대 완성도를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 공연’을 탄생시켰다. ‘2025-26 로이킴 LIVE TOUR [ja, daumm]’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로 이어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DEUL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14. 23:20
동그라미재단(이사장 장순흥)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그라미재단 오픈챌린지랩에서 2025년 기술연구개발지원사업의 일환인 「비결핵항산균(NTM) 폐질환 치료제 개발」 공모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 장순흥 동그라미재단 이사장, 그리고 공모에 최종 선정된 강주헌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그라미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 공중보건 분야 신규 연구로 선정된 비결핵항산균(NTM) 폐질환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에 3억 원의 기술연구개발비 지원을 확정했으며, 울산과학기술원 강주헌 교수 연구팀과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NTM 폐질환은 결핵균이 아닌 항산균에 의해 발생하는 폐 감염 질환으로, 국내외에서 진단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치료는 여러 항생제를 1~2년 이상 장기간 사용해야 하며 부작용과 재발 위험이 높아 환자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중요한 공중보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축사에서 안철수 출연자는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충분히 미치지 못하는 난제 연구 분야에서 이번 NTM 폐질환 치료제 개발 협약이 갖는 의미가 크며,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주헌 교수는 비결핵항산균(NTM) 폐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2025년 추진 전략 및 연구계획을 발표하고, NTM의 생물학적 특성 분석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치료 메커니즘과 임상 단계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소개했다.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NTM 대응을 위한 연구 협력 방안과 공중보건 분야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동그라미재단은 2020년부터 공중보건, 사이버보안, 기후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해왔다. 이번 NTM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4개 기관에 총 50.2억 원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과학기술 기반의 공익 연구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동그라미재단은 2012년 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의 1,500억 원 기부로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과학기술 지원은 물론 의료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 ‘동그라미재단 TEU MED’와 AI 역량 강화 교육 ‘CircleUp AI Academy’를 통해 혁신 인재 양성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2025.12.14. 23:10
[OSEN=선미경 기자] 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첫 팬미팅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늘(15일) 하츠투하츠 공식 SNS 등에서 오픈된 ‘2026 Hearts2Hearts FANMEETING 'HEARTS 2 HOUSE'’(2026 하츠투하츠 팬미팅 '하츠 투 하우스') 메인 포스터는 세련된 스쿨룩을 입고 러블리한 비주얼을 선보이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끈다. 이번 팬미팅은 2026년 2월 21~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지며, 하츠투하츠와 S2U(하츄, 공식 팬클럽명)가 함께 하는 소셜 클럽을 콘셉트로 다채로운 무대와 코너, 게임을 통해 멤버들과 팬들이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어 높은 관심이 더해진다. 또 이번 공연의 티켓 예매는 멜론티켓에서 열리며, 12월 17일 오후 8시에 팬클럽 선예매가, 19일 오후 8시에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하츠투하츠는 오는 20일 ‘The 17th Melon Music Awards, MMA2025’(멜론뮤직어워드 2025), 25일 ’2025 SBS 가요대전’, 31일 ‘2025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한다. /[email protected]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4. 22:48
'음식 영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이타미 주조 감독의 영화 '담뽀뽀'가 개봉 40주년을 맞아 17일 국내에서 첫 개봉한다. 그동안 소수 영화 팬이나 영화학도 사이에서 소문난 이 영화를 4K 리마스터링(아날로그 원본을 디지털로 전환해 해상도와 음질을 개선하는 작업) 버전으로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영화는 우연히 허름한 라멘(일본식 라면) 가게를 찾은 트럭 기사 고로(야마자키 츠토무)가 가게 주인 담뽀뽀('민들레'라는 뜻, 미야모토 노부코)의 요청으로 이곳을 맛집으로 만들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내용이다. 198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음식 이야기를 담았지만, 과거 서부 영화의 뼈대를 차용한 독특한 전개로 1985년 개봉 당시 '라멘 웨스턴(Ramen Western)'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 두 줄로 요약된 줄거리만 보고 '장인정신'을 주제로 한 내용으로 단순하게 짐작하면 안 된다. '라멘'과 '서부 영화'의 결합만큼이나 엉뚱하고 기이한 극적인 요소들이 곳곳에서 지뢰처럼 깔려 있다. 가벼운 코미디의 형식을 빌렸지만, 인간의 욕망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일본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함께 녹아 있다. 트럭 운전사 고로가 담뽀뽀를 도우며 완벽한 라멘을 완성해가는 이야기가 주된 흐름이지만, 영화는 중간 중간 뜬금없이 전개되는 여러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괴짜 감독이 쓴 유쾌하고 신랄한 '음식 문화 탐구 보고서'로 확장된다. 음식을 추앙하고, 음식을 통해 (계급을)구별 짓고, 사랑을 나누고, '사는 맛'을 확인하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이 거기에 있다. 노인이 젊은 제자에게 라멘 먹는 법을 '다도(茶道)' 처럼 엄숙하게 가르치는 에피소드를 보자. 스승은 "먹기 전에 국물과 면을 지긋이 바라보며 음미해야 하며, 인사하듯 젓가락으로 면을 살짝 흔들고, 이후 국물을 한 모금만 먼저 마셔야 한다"고 가르친다. 규율과 절차를 중시하고 먹는 과정을 '도(道) 닦는' 의식으로 만든 일본 문화의 단면을 풍자한 대목이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 먹는 법을 강의하는 에피소드, 회사원들이 가장 높은 사람의 주문을 그대로 따라하는 에피소드 등에선 수직적인 조직 문화와 권위주의에 주눅 든 사회를 신랄하게 바라본 감독의 시선이 읽힌다. 마냥 웃음만 주는 것은 아니다. 충격적인 동시에 서글픈 에피소드도 있다. 집에서 중병으로 죽어가는 주부를 그린 대목이다. 의사는 "살 가망이 없다"고 선언하고, 아이들은 울고, 남편은 아내에게 "일어나"라고 소리치지만 여자는 일어나지 못한다. 남편이 다시 "어서 일어나 밥을 하라.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소리 치자 여자는 벌떡 일어나 비틀비틀 부엌으로 가더니 밥을 볶아 상을 차리고 다시 누워 눈을 감는다. 의사가 여성의 사망 시간을 기록하자 남편은 아이들에게 말한다. "어서 먹어라. 엄마가 한 밥이니까. 식기 전에 먹어야 해". 영화는 이를 통해 가족을 위해 평생 가장 많은 시간을 부엌에서 보낸 어머니들의 모습을 제대로 돌아보라고 말하는 듯하다. '음식=사랑'이라고 생각해온 문화 이면에 여성의 돌봄 노동을 당연한 의무로 여겨온 것은 아닌지 묻는다. 반면 음식이 에로틱한 욕망과 연결돼 있음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에피소드도 있다. 감독은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지 않고 때로는 노골적으로, 때로는 날카롭게, 코미디와 드라마를 섞으며 사회에 대한 풍자를 박력 있게 끌고 간다. 이타미 주조(1933~1997) 감독은 배우·디자이너·수필가로 활동하다가 1981년 51세에 감독으로 데뷔했다. '담뽀뽀'는 그의 두 번째 영화이며, 이후 그는 일본 관료사회, 위선적인 중산층의 삶, 야쿠자 문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영화를 다수 제작하고 64세에 세상을 떠났다. 주연을 맡은 라멘 가게 주인 담뽀뽀 역할을 맡은 미야모토 노부코는 이타미 감독의 아내다. 이은주([email protected])
2025.12.14. 22:40
[OSEN=김채연 기자]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이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 12만명의 글로벌 팬들을 운집 시키며, ‘전 세계의 K-POP’의 위상을 증명했다.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이 지난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일본 내 최대 규모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최초의 K-POP 공연’으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 이번 공연은 양일간 12만명의 글로벌 팬들로 공연장을 꽉 채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Golden Road’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K-POP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K-POP’으로 확장된 황금기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최정상의 K-POP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어떻게 K-POP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여실히 증명해 보였다.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겸 가수 이준영과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MC를 맡아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을 이끌었다. 이준영과 장원영은 골드 포인트가 화려함을 더하는 화이트 슈트와 화이트 드레스로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서 튀어나온 왕자와 공주 같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완벽한 비주얼 시너지에 이어 두 사람의 찰진 진행 케미스트리가 빛났다. 이준영은 센스 있는 입담과 스윗한 목소리로 안정감 있는 진행을 보여줬고, 장원영은 능숙한 진행으로 4년 연속 KBS 연말 가요 축제의 MC 자리를 지킨 퀸의 위엄을 드러냈다. 공연 첫 날인 13일에는 에이티즈,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엔믹스,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아일릿, 킥플립, 하츠투하츠, 아이딧이 무대에 올랐고 MC 이준영의 무대와 스페셜 초대 게스트 스노우맨의 무대가 펼쳐졌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유노윤호, 스트레이키즈, 니쥬, 아이브, 앤팀,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투어스, NCT WISH, 넥스지, 이즈나, 키키, 코르티스가 출격해 공연을 펼쳤다. 1일차 공연에서는 글로벌 대세 엔하이픈과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의 드라마틱한 무대와 폭발적인 에너지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엔하이픈은 ‘Blessed-Cursed’, ‘Future Perfect’ 등을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무대 연출로 꾸몄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Beautiful Strangers’, ‘Upside Down Kiss’, 일본 정규 앨범 수록곡 ‘Where do you go’ 등으로 현장을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멤버 연준은 압도적인 솔로 무대까지 선보여 환호성을 이끌었다. 2일차 공연에서는 전 세계에 K-POP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아이브와 스트레이키즈의 무대가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아이브는 ‘REBEL HEART’, ‘Dear, My feelings’, ‘ATTITUDE’, ‘XOXZ’ 등 올 한해 뜨거운 사랑을 받은 곡에 맞춰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 스트레이키즈는 ‘CEREMONY’, ‘COMPLEX’, ‘TOP LINE’, ‘Do It’ 등 글로벌 히트곡으로 도쿄 국립경기장을 들썩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K-POP을 빛낸 레전드 아티스트의 곡을 후배 아티스트가 자신만의 색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스페셜 무대 ‘골든 스테이지’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첫째 날에는 라이즈가 TVXQ의 ‘HUG’를 새롭게 해석했고, 하츠투하츠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청량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완성했다. 둘째 날 공연에서는 이즈나가 카라의 ‘Pretty girl’로 무대를 장악했고, 데뷔 4개월차 코르티스가 칼군무와 함께 BTS의 ‘MiC Drop’을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투어스 영재·지훈·경민과 넥스지 토모야·유우·하루가 결성한 유닛 메댄즈는 숨가쁘게 몰아치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세븐틴의 ‘힛’과 스트레이키즈의 ‘락(樂)’을 완벽하게 소화해 도파민을 터지게 했다. 이처럼 ‘골든 스테이지’를 통해 K-POP의 '골든 로드'를 이어갈 새로운 레전드의 탄생이 예고돼 K-POP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별한 손님도 눈길을 끌었다.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일본 내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최정상 그룹 ‘스노우맨’이 13일 진행된 공연의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의 백미는 전 출연자와 글로벌 팬들이 호흡하는 순간이었다. 양일 도쿄 국립경기장을 꽉 챙운 12만여명의 관객들은 최정상 K-POP 아티스트들의 무대에 응원봉과 떼창으로 호응해 K-POP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전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과 호흡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고, 국립주경기장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쇼와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13일과 14일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던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은 KBS 2TV를 통해 오는 30일(화)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14. 22:25
[OSEN=연휘선 기자] 샤이니 키가 코미디언 박나래의 '주사이모'를 둘러싼 논란 속 소속사가 침묵을 고수하는 가운데, 북미투어 SNS는 추가 게시돼 또 한번 이목을 끌었다. 아티스트 보호와 함께 해명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샤이니 공식 SNS에는 북미 투어 중인 키의 모습들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사진 속 키는 콘서트 백스테이지에서 무대를 위애 몰입하는 한편, 공연이 끝난 뒤 현장에 모인 팬, 스태프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순간을 기념했다. 이에 공연에 참석하지 못한 팬들은 사진으로나마 키의 북미투어를 짐작했다. 샤이니 팀 무대 외에도 키의 솔로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콘셉트가 강렬하게 강조된 의상 등이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동시에 샤이니 팬들은 마냥 콘서트 분위기를 즐기기도 힘들었다. 현재 키를 향해 '주사이모'를 둘러싼 의혹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 '주사이모'는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해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중년의 여성인 그는 당초 대형 피부과를 운영하는 뷰티 사업가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불법 의료 혐의에 휩싸이며 함께 거론됐다. 특히 그는 중국 내몽고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실체가 없는 '유령 의대' 출신에 한국에서 대한의사협회나 대한간호협회 등 어떤 의료단체에서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인물로 알려졌다. 출신부터 의료인 면허까지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드러나는 가운데 A씨 또한 개인 SNS 게시물을 일체 삭제해 의혹을 키웠다. 문제는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주사이모'가 샤이니 키와 10년 넘은 친분을 자랑하는 듯한 사진과 영상들이 퍼져있다는 것. 삭제 전 SNS에서 '주사이모'가 키의 집에 들어가 그의 반려견인 꼼데와 가르송을 친근하게 대하는 듯한 언행이 영상으로 공개됐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주사이모'가 퀵으로 키의 앨범을 받은 것에 "앨범 나오면 제일 먼저 가져왔으니"라고 밝히는가 하면 샤이니 키로 추정되는 인물과 "고마워 그저ㅠㅠ"와 고가의 명품 목걸이를 선물받는 대화록 또한 확산됐다. 여기에 샤이니 키가 '주사이모'의 딸 돌잔치까지 참석했다는 사진이 추가로 확산되고 있다. 일련의 논란들에 대해 샤이니 키는 물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또한 별도의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침묵을 고수하고 있다. 평소 키가 각종 방송과 콘텐츠에서 자기 표현에 확실했던 이미지와는 상반된 행보가 팬들의 속을 더욱 애타게 만들고 있다. 억측 속에도 팬들은 키의 입장 한 마디를 기다리는 상황. 불필요한 기우를 걷어내고 여전히 만능열쇠로 남길 기대한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14. 22:22
[OSEN=연휘선 기자] 가수 재키와이(Jvcki Wai)가 음악 프로듀서이자 전 연인 방달(Vangdale)의 데이트폭력을 폭로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다. 15일 재키와이의 소속사 AOMG 측 관계자는 OSEN에 "재키와이의 최근 SNS 게시물을 접하고 주시하고 있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재키와이는 지난 12일과 개인 SNS를 통해 전 연인의 데이트폭력을 폭로하는 게시물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게시물에서 얼굴과 몸이 폭행당해 멍든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재키와이는 "2주 동안 밖에 못 나갔다", "아까 한 시간 동안 집 문 두드리고 비밀번호 누르고 맞은 날도 본인 집에서 못 나가게 했다. 완전히 헤어지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 올리니까 연락 안 온다"라며 안전한 이별을 위해 데이트폭력을 폭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폭행 상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메일과 음성 메시지 등을 함께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방달이 SNS를 통해 욕설까지 하며 억울함을 주장하는 글을 올려 정체가 특정됐다. 재키와이와 방달은 지난 7월 발표된 재키와의 정규앨범 '몰락'에서 협업했다. 방달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고, 그보다 앞서 지난 2월엔 두 사람이 컬래버레이션 싱글 '스포일 유(Spoil U)'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방달은 SNS 반박글에서 데이트폭력 의혹에 대해 "난동 피우는 거 말리다가 다친 사진 가지고 사람 XX 만들고 있네"라며 부인했다. 재키와이는 이에 14일 "내가 하도 맞아서 X 같아 가지고 뺨 때린 거 인정해. 근데 99% 처맞고 욕먹은 건 난데 네가 당한 것만 그렇게 올려서 나 나락 보내려고 작정했구나"라는 글을 SNS에 추가로 올려 재반박했다. 이 밖에도 재키와이는 방달의 감금, 흉기 위협까지 있었다고 강조하는 한편, 그의 소속사 측에 피해를 알려 사과까지 받았으나 마음이 약해져 다시 받아준 일을 후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키와이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6년 첫 EP '익스포저(EXPOSURE)'를 정규 앨범으로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현재는 AOMG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방달은 래퍼 식케이가 설립한 KC 소속 프로듀서다. / [email protected] [사진] SNS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14. 22:15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ONEW)가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온유는 오는 2026년 1월 31일과 2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2025-26 ONEW WORLD TOUR [ONEW THE LIVE : PERCENT (%)] ENCORE''(이하 'ONEW THE LIVE')를 개최한다. 'ONEW THE LIVE'는 믿고 듣는 온유의 라이브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 공연이다. 온유는 아시아 5개 도시를 시작으로 남미, 유럽, 북미를 거쳐 서울에서 대장정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온유는 전 세계를 누비는 긴 여정 속에 진심을 노래하며 글로벌 찡구(팬덤명)들의 마음에 묵직한 울림을 전해왔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는 솔로 첫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진행하며 비로소 100%를 완성한 아티스트 온유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유는 오는 2026년 1월 9일(이하 현지시간) 산호세, 1월 11일 로스앤젤레스, 1월 14일 시카고, 1월 16일 뉴욕, 1월 18일 애틀랜타에서 월드투어 'ONEW THE LIVE'를 이어간다. 나아가 온유는 1월 31일과 2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온유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는 멜론 티켓을 통해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팬클럽 선예매가, 22일 오후 8시부터 일반 예매가 순차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4. 22:12
통일교 2인자였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정치권에 로비한 주요 사안은 ‘한일 해저터널’이다. 통일교는 45년 가까이 ‘한일 해저터널’ 사업에 목을 매고 있다. 100조 원이 훌쩍 넘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고, 양국 정부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프로젝트다. 통일교는 왜 ‘한일 해저터널’을 집요하게 추진하는 걸까. ◇아담의 국가, 하와의 국가=1981년 문선명 총재는 ‘국제 평화 고속도로’ 구상을 발표했다. 도쿄-서울-평양-베이징-모스크바-런던-뉴욕 등 세계를 하나의 고속도로망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그 출발점이 ‘한일 해저터널’이었다. 한국과 일본을 바다 밑 터널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문 총재는 한국을 ‘아버지의 나라’, 일본을 ‘어머니의 나라’라고 불렀다. 종교적으로 한국은 ‘아담 국가’라고 봤다. 하나님의 섭리가 시작되는 중심 국가이자, 메시아가 탄생한 종교적 종주국이다. 반면 일본은 ‘해와(하와) 국가’라고 불렀다. 아담을 보필하고, 자식을 낳아서 기르는 어머니 역할을 하는 국가다. 남편과 아내가 몸을 섞어야 새 생명을 낳듯, 갈라진 한국과 일본이 해저터널을 통해 물리적으로 연결돼야만 새로운 문명을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탕감복귀(蕩減復歸)=통일교 교리에서 죄를 씻는 행위를 ‘탕감’이라고 부른다. 죄를 씻고 하나님의 영역으로 돌아오는 걸 ‘복귀’라고 부른다. 일본은 제국주의 시절 한국을 핍박했으니, 그걸 씻기 위해서는 말로만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 축복을 한국에 되돌려줘야 한다는 논리다. 실제 일본 통일교 신자들의 헌금이 한일 해저터널 사업을 위한 부지 매입이나 조사 비용에 투입된 배경이기도 하다. ◇막대한 예산에 어려운 공사=한일 해저터널은 일본 사가현 가라쓰에서 부산이나 거제도를 잇는 사업이다. 실제로 통일교는 가라쓰 등지에 땅을 매입하고, 탐사 목적으로 일정 구간 터널을 뚫어 놓았다. 일본 통일교 신자들이 이곳을 견학하면, 한일 해저터널이 실질적 사업이라고 믿기 쉽다. 전문가들은 “한일 해저터널 사업의 현실성은 높지 않다”고 말한다. 우선 100조 원을 훌쩍 넘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장담할 수 없다. 공사의 난이도는 무척 높다.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터널은 총 길이가 50㎞, 해저 구간은 38㎞에 불과하다. 한일 해저터널은 최소 200㎞(해저 구간 약 140㎞)에 달한다. 영불 터널의 4배가 넘는 길이다. 게다가 대한해협의 수심은 최대 220m에 달해 수압이 무척 높다. 지진 화산대가 지나가는 단층 지대라 지진의 위험성도 있다. ◇부산 정치권 로비 의혹=‘한일 해저터널’은 문선명 총재가 계획을 발표한 이후, 통일교의 지상 과제이자 숙원 사업이 됐다. 막대한 예산과 각종 인허가 문제로 통일교 단독 추진은 불가능하다. 결국 한일 양국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 일본에서 출발한 해저터널은 결국 부산에 닿는다. 통일교에게 부산은 사업의 사활이 걸린 곳이다. 최근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임했다. 2017년 서병수 당시 부산시장은 시 자체 예산으로 ‘한일 해저터널’의 기초연구 학술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때 전재수 전 장관은 부산 지역 국회의원이었다. 2021년 부산 시장 보궐선거 때는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을 방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부산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박형준 당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당의 방침을 수용하다가 민주당의 “친일 공약”이란 비판에 직면하자 “경제적 타당성 조사부터 선행되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백성호([email protected])
2025.12.14. 21:59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츄(CHUU)가 올겨울 첫눈이 내리는 밤 같은 따뜻한 공연으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츄는 지난 12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CHUU 2ND TINY-CON - 첫 눈이 오면 그때 거기서 만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My Palace’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타이니콘으로 ‘작고 소중한 공간’이라는 의미의 ‘타이니(TINY)’ 콘셉트를 한층 더 확장해 공식 팬클럽 ‘꼬띠’와의 밀도 높은 교감을 중심으로 기획된 소극장 공연이다. 공연 시작 전부터 무대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듯한 포근한 겨울 감성으로 가득 찼다. 첫눈 소식을 전하는 라디오 멘트가 흘러나오며 관객들은 마치 한겨울 츄의 아늑한 집에 초대된 듯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기다렸다. 라디오가 잦아들고 객석이 암전되자 팬들의 환호가 어둠을 가르며 울려 퍼졌고 츄는 미니 2집 앨범 ‘Daydreamer’를 오프닝 곡으로 선보이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첫 무대를 마친 츄는 “여기가 바로 저의 집”이라며 “첫 번째 타이니콘 ‘My Palace’가 저만의 궁전이었다면, 이번에는 포근한 집에서 미리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어 여러분을 초대했다”고 공연의 콘셉트를 설명하며 따뜻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진 무대에서 츄는 디즈니 OST를 연상케 하는 새로운 편곡의 ‘Underwater’를 비롯해 ‘Lucid Dream’, ‘My Palace’ 등 그동안 발표한 곡들을 깊이 있는 감성으로 소화했다. 츄 특유의 맑고 부드러운 보이스는 공연장을 따뜻하게 물들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 NCT 도영의 ‘새봄의 노래’, 권진아의 ‘위로’를 자신만의 서정적인 색깔로 선보이며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밖에도 아일릿의 ‘Magnetic’, 트와이스의 ‘What is Love’를 화려한 퍼포먼스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츄는 라디오 DJ로 변신한 특별 코너를 통해 팬들이 사전에 보내온 ‘첫눈’ 관련 사연을 직접 소개하고 신청곡을 들려주며 더욱 가까이 소통했다. 진심 어린 공감과 상큼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공연장은 어느새 팬들만을 위한 작은 라디오 스튜디오로 변했고 소극장 공연만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밖에도 이번 공연을 위해 ‘Back in town’, ‘Kiss a kitty’의 퍼포먼스 무대를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츄가 기울인 세심한 준비와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또한 세 번째 앨범 타이틀곡 ‘Strawberry Rush’와 츄의 첫 데뷔를 알렸던 프로젝트 솔로곡 ‘Heart Attack’ 등 강렬한 에너지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신곡의 깜짝 공개였다. 츄는 공연 말미 내년 발매 예정인 첫 정규 앨범에 수록될 예정인 신곡이자 공연명과 동명인 ‘첫눈이 오면 그때 거기서 만나’를 처음 선보였다. 다이내믹한 사운드 위로 츄의 맑은 보이스가 더해지며 공연장은 마치 첫눈이 내리는 겨울밤처럼 아름답게 물들었다. 공연을 마치며 츄는 “첫눈이 올 때마다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라며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이어 “어디에 있든, 어떤 모습이든 꼬띠가 제 곁에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큰 용기를 얻는다. 꼬띠만이 가득한 공간에서 노래하고 춤출 수 있어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제가 작아지는 순간에도 다음 스텝을 내딛게 해주는 존재는 꼬띠”라며 “받은 사랑을 더 큰 에너지로 돌려드리고 싶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도 저와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엔딩곡 ‘Je t’aime’를 부르며 팬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츄는 다가오는 1월 7일 첫 솔로 정규 앨범 ‘XO, My Cyberlove’ 발매를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ATRP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4. 21:42
[OSEN=김채연 기자] 브랜뉴뮤직이 애즈원 고(故) 이민을 추모하는 의미가 담긴 연말 싱글을 낸다. 15일 오후 6시 브랜뉴뮤직이 연말을 맞아 소속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레이블 프로젝트 싱글 BRANDNEW YEAR 2025 ‘RE:BRANDNEWAL’ (브랜뉴이어 2025 리:브랜뉴월)을 발매한다. 매년 연말 발매되는 브랜뉴뮤직의 시그니처 프로젝트인 ‘BRANDNEW YEAR’(브랜뉴이어) 는 올해 ‘RE:BRANDNEWAL’ (리:브랜뉴월)이라는 타이틀을 통해 ‘브랜뉴뮤직의 새로움을 다시금 새롭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RE:’(다시, 회신)와 ‘BRANDNEW’, 그리고 ‘Renewal’(갱신)의 의미를 결합해 레이블의 정체성과 초심을 재정립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싱글은 특히 애즈원(As One)의 故 이민을 기억하는 뜻깊은 마음에서 출발했다. 그의 생일인 12월 15일에 맞춰, 애즈원의 2006년 발매곡 ‘十二夜(십이야)’를 브랜뉴뮤직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것. 브랜뉴뮤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인을 향한 추모의 마음과 함께,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브랜뉴뮤직의 본질과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을 동시에 보여줄 계획이라는 후문. 가창에는 특별히 애즈원의 멤버크리스탈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팀이 아닌 단독 가창으로 참여해 원곡의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한해, 버벌진트, 키비, 범키, 빈센트블루, 이대휘(AB6IX) 등 레이블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개성을 더해 더욱 깊어진 R&B/Soul 사운드를 완성했다. 한편, 브랜뉴뮤직의 연말 레이블 프로젝트 싱글 BRANDNEW YEAR 2025 ‘RE:BRANDNEWAL’ (브랜뉴이어 2025 리:브랜뉴월)은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브랜뉴뮤직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14. 21:39
[OSEN=하수정 기자] 강다니엘이 팬콘서트와 함께 솔로 아티스트로서 1막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다니엘은 13~14일 이틀간 서울 KBS아레나에서 팬콘서트 ‘RUNWAY : WALK TO DANIEL’을 열고 그동안 조건 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교감했다. 이번 팬콘서트는 함께 걸어온 길, 앞으로 걸어갈 길을 테마로 삼았다.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의 메시지를 담은 팬미팅이자 콘서트였다. 선예매 단계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해 기대를 한몸에 받기도 했다. 특별한 의미가 있어 더 소중했던 팬콘서트에서 강다니엘은 다채로운 라이브, 팬들과 함께하는 코너로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4곡의 라이브 무대는 솔로 활동 6년을 집대성했다. ‘TOUCHIN’’부터 ‘Electric Shock’, ‘Episode’, ‘Movie Star’ 등을 비롯해 최근 발매한 ‘BACKSEAT PROMISES’까지 일대기처럼 펼쳐졌다. 특히 스페셜 앨범 ‘PULSEPHASE‘의 라이브 무대는 팬콘서트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데뷔 처음으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팬콘서트 직전 발매된 앨범이라서 더욱 기대를 모았던 무대다. 타이틀곡 ’BACKSEAT PROMISES‘는 앵콜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강다니엘은 “또 하나의 새로운 소중한 추억을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옆에서 응원과 사랑을 주신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섰다. 앞으로도 서로 응원하면서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 좋은 무대에서 다시 만나자“며 따뜻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한편 지난 12일 공개된 스페셜 앨범 ‘PULSEPHASE‘는 소장을 위한 팬들을 고려해 쥬얼반을 발매한다. 발매와 격차를 두면서 소량 주문 제작된다. 16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29일 오프라인 발매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ARA 제공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14. 20:50
[OSEN=김채연 기자] 서브컬처 전문 레이블 그림 프로덕션(GRIM Production)이 연말을 맞아 소속 버추얼 아티스트 8인이 총출동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단체 커버곡을 선보였다. 그림 프로덕션은 지난 14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속 버추얼 아티스트 8명 전원이 참여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단체 커버곡 'Snow halation'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그림 프로덕션 설립 이후 처음으로 소속 아티스트가 모두 참여한 단체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버추얼 걸그룹 WISHes(위시스)의 아일라·므므네, 독창적 음악성을 보유한 아티스트 모이(MOI),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음색의 먀뮤뮤, 지난 11월 데뷔한 4인조 걸그룹 사령화(四靈花)의 청목·비화·매화린·백희까지 총 8명이 참여해 시너지를 발휘했다. 원곡 'Snow halation'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Love Live!)'에 등장하는 스쿨 아이돌 그룹 '뮤즈(μ's)'의 대표 겨울 명곡이다. 각기 다른 보컬 톤과 매력을 지닌 그림 프로덕션 8인의 아티스트는 이번 커버를 통해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며 원곡의 벅찬 감동을 그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커버 영상 공개 직후 팬들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일러스트 너무 예쁘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 호평을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듀서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커버곡 편곡은 유튜브와 메이저 음악 씬에서 독창적인 사운드로 주목 받고 있는 JUSTICEBACTERIA(정의균)이 맡았다. 그는 최근 걸그룹 리센느(RESCENE)의 두 번째 싱글 앨범 'Dearest'(디어리스트) 타이틀곡 'Deja Vu' 편곡에 참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원곡 특유의 에너지는 유지하면서도 아카펠라 요소를 더해 8인의 아티스트들의 보컬 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 점이다. JUSTICEBACTERIA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채를 더해 곡의 완성도를 배가했다. 단체곡 커버 영상 공개를 기념해 특별 MD도 출시됐다. 뮤직비디오 속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담은 메인 일러스트를 활용, '단체 아크릴 코롯토'를 제작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해당 MD는 팬덤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팬딩 그림프로덕션 샵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림 프로덕션은 "이번 커버 프로젝트는 올 한 해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라며 "8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처럼 앞으로도 다채로운 음악과 콘텐츠로 그림 프로덕션만의 즐거움을 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림 프로덕션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단체 커버곡 'Snow halation cover by GRIM Production ARTISTS'는 그림 프로덕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그림 프로덕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14. 20:15
[OSEN=선미경 기자]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캐럴을 선보인다. 안예은은 오늘(15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RUDOLPH'를 발매한다. 'RUDOLPH'는 루돌프 사슴코 이야기를 모티프로 삼은 캐럴이다. 'Liberté, Égalité, Fraternité(자유, 평등, 박애)'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다름을 이유로 배제되었던 존재가 끝내 자신의 자리를 되찾는 과정을 그렸다. 안예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곡은 강렬한 록 사운드의 전개 속 안예은 특유의 개성 강한 보컬이 더해져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안예은은 'RUDOLPH'의 작사, 작곡, 편곡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다. 동화적인 서사, 사회적 메시지, 장르의 에너지가 결합한 안예은표 캐럴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안예은은 지난 14일 연말 단독 공연 '제9회 오타쿠리스마스'를 통해 'RUDOLPH'를 선공개하였으며, 정식 음원 발매를 무대에서 깜짝 발표해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었다. 안예은의 디지털 싱글 'RUDOLPH'는 오늘(15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알비더블유, DSP미디어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4. 19:31
[OSEN=선미경 기자] '2025-26 강승윤(KANG SEUNG YOON) : PASSAGE #2 CONCERT TOUR' 기간 중 다회차 관람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오늘 오후 1시부터 진행한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PASSAGE #2] 투어를 3회 이상 관람한 경우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강승윤의 친필 사인이 담긴 티셔츠가 제공된다. 아티스트의 진심이 담긴 특별한 선물인 만큼 팬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내년 2월 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응모를 받고, 2월 20일 YG 공식 홈페이지와 위버스 위너 채널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경품은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명화라이브 로비 내 이벤트 창구에서 본인 확인 후 수령할 수 있다. 아울러 강승윤은 이번 투어의 포문을 여는 오는 24·25일 부산 KBS홀 공연에서 'SPECIAL CHRISTMAS EVENT'도 선보인다. 해당 공연을 찾는 관객 전원에게 크리스마스 기프트를 제공하며, 팬 투표로 선정된 캐럴을 선보여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약 4년 만에 펼쳐지는 이번 투어는 솔로 정규 2집 [PAGE 2]의 신곡 무대와 다채로운 구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YG 측은 "완성도 높은 공연은 물론,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여러 이벤트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승윤은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대전·광주·서울을 거쳐 오사카·도쿄까지 국내외 7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부산·대구·대전·광주 공연은 NOL 티켓에서, 대구 공연은 예스24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서울 공연은 1월 5일 오후 8시 선예매, 1월 8일 같은 시간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email protected]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4. 19:27
오렌지카운티의 유일한 비영리 아트 스쿨 OC 뮤직&댄스(이하 OCMD)의 ‘그레이트 파크 시대’가 가시권에 진입했다. 지난 3일 어바인의 OCMD 캠퍼스(17620 Fitch, #160)에서 만난 찰리 쟁 이사장과 더그 프리먼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공사 일정과 가까운 장래에 그레이트 파크에서 펼쳐질 OCMD의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쟁 이사장과 프리먼 CEO에 따르면 OCMD 캠퍼스 이전 프로젝트엔 최근 가속이 붙었다. 그레이트 파크의 컬처럴 테라스 내 2.2에이커 부지에 새 캠퍼스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온 OCMD 측은 그간 가주 정부 산하 여러 기관의 환경 평가 절차가 지연돼 착공이 늦어졌지만, 최근 각 기관이 동일한 평가 기준 마련에 합의함에 따라 공사 승인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프리먼 CEO는 “내년 2월쯤 시의 최종 허가를 받고 3월에 공사를 시작해 내후년 8월 이내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컬처럴 테라스엔 OCMD 캠퍼스 외에 프리텐드 시티 아동 박물관, 플라잉 레더넥 항공 박물관도 들어선다. 새 캠퍼스엔 7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연습실과 강의실 1만5000스퀘어피트 공연장, 퍼시픽 심포니, 퍼시픽 코랄의 사무실이 마련된다. OCMD 측은 3층 건물 중 2층에 예술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OCMD는 방과 후 프로그램 제공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리먼 CEO는 “당초 2층으로 예정했던 건물을 3층으로 키울 수 있게 됐다. 덕분에 기부금을 포함한 외부 지원 없이도 재정 자립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쟁 이사장은 “새 캠퍼스에선 현재 400명인 학생이 800명으로 늘 것이다. 규모에 맞춰 한국, 베트남, 서남아시아 국가에서 교사를 초빙해 다양한 문화권의 악기 연주를 가르치려고 한다. K-팝 수업 도입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OCMD는 한국의 음악 교육기관과의 학생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OCMD는 매년 여름 학생 10여 명을 선발, 자매결연 관계인 중국 샤오먼 뮤지컬 스쿨의 서머 캠프에 보내고 있다. OCMD는 가정 형편으로 인해 음악을 배우기 어려운 학생을 돕고 있다. 쟁 이사장은 “학생 중 40~50%에게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가구 소득에 따라 학비 일부만 부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 출신인 쟁 이사장은 어린 시절 클라리넷을 연주했다. 17세였던 1980년 클라리넷과 20달러를 들고 LA에 온 그는 중식당에서 일하다 손을 다쳐 연주자의 길을 포기했다. 이후 식당 비즈니스를 시작한 쟁 이사장은 유명 캐주얼 중식 체인 ‘픽업 스틱스’를 창업했다. 100개까지 지점을 늘린 뒤 2001년 픽업 스틱스를 매각한 쟁 이사장은 2017년 OCMD를 설립했다. 쟁 이사장은 “여러 문화권의 학생들이 수십 개 언어를 쓰지만, 이들은 모두 음악이란 세계 공용어로 이어져 있다. 새 캠퍼스는 다양한 문화를 하나로 잇는 특별한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쟁 이사장은 자이온 엔터프라이즈란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하며 부인 링 쟁과 함께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를 포함한 여러 비영리단체를 돕고 있다. 수잔 최 이사장은 “OCMD와 한인 사회, 한국과의 교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OCMD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ocmusicdance.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부, 자원봉사 신청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그레이트 가시권 그레이트 파크 더그 프리먼 스퀘어피트 규모
2025.12.14. 19:00
[OSEN=선미경 기자] 가수 겸 프로서 지코(ZICO)가 또 한 번의 신선한 협업으로 음악 영역 확장에 나선다. 지코는 오는 19일 0시 새 디지털 싱글 ‘DUET’을 발표한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꾸준히 작업해 온 지코가 새롭게 내놓는 듀엣곡이다. 이번에는 일본 유명 뮤지션 리라스(Lilas, 요아소비 이쿠라)와 함께한다. 지코는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여 왔다. 그의 개성 강한 트랙이 상대의 음악색과 어우러져 신선한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한 ‘SPOT!(feat.JENNIE)’은 지난해 최고의 히트곡이 됐다. 올 6월에는 일본 유명 아티스트 m-flo와 함께한 ‘EKO EKO’를 발표했다. 장르와 언어를 초월한 조합에 열띤 호응이 잇따랐다. 이 외에도 국내 힙합 열풍을 이끈 ‘새삥 (Prod. ZICO) (Feat. 호미들)’, ‘말해 Yes Or No (Feat. PENOMECO, The Quiett)’를 비롯해 아이유와 함께한 ‘SoulMate (Feat. 아이유)’, 비와 호흡을 맞춘 ‘Summer Hate (Feat. 비)’ 등이 음악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리라스와의 신곡 역시 기대를 모은다. 의외의 조합인 점부터가 새롭다. 지코는 한국 힙합을 상징하는 뮤지션이고, 리라스는 요아소비 활동과 개인 작업물로 일본 밴드음악의 대표 주자로 통한다. 각 장르의 ‘한일 톱 티어’의 만남이 낼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코는 개인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DUET’에 대한 힌트를 전하고 있다. 앞서 공개한 미팅 영상에는 신곡 일부가 포함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밝고 경쾌한 트랙이 완곡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코는 ‘DUET’의 작업기와 관련 콘텐츠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KOZ 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4.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