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중심가, 루브르 박물관과 오페라 가르니에 사이 골목에선 한국식 ‘아인슈페너’가 팔린다. 서울에서 시작한 카페 브랜드 오츠커피(Oats Coffee)가 최근 이곳에 해외 1호점을 열었다. 오랜 카페 문화를 가진 파리 한복판. 에스프레소 한 잔을 두고 대화를 나누는 게 일상인 이곳에서 쫀쫀한 크림이 올라간 아인슈페너가 메뉴판에 오른 건 단순한 매장 오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오츠커피의 아인슈페너는 최근 유럽에서 확산하는 한국 카페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주요 도시에선 한국식 카페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한국 카페의 인기 비결로 커피 그 자체보다 ‘디저트’와 ‘공간 문화’를 꼽는다. 인절미를 활용한 말차 라떼나 소금빵, 꽈배기 같은 베이커리 메뉴처럼 한국 카페에서 발전한 디저트 문화가 새로운 경험으로 선사한다는 얘기다. 유럽 카페는 전통적으로 에스프레소 중심이다. 빠르게 커피를 마시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반면 한국 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행위 자체보다 머무르는 공간에 집중한다. 이런 문화 차이가 유럽 젊은 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간다. ‘K-콘텐트’ 다음은 ‘K-라이프스타일’ 이는 K-콘텐트 영향력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한국인의 일상적인 생활 문화가 힙한 트렌드로 소비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음식이다. 미국 뉴욕에서 밥·국·반찬을 한 상에 내는 콘셉트의 한식당 ‘기사식당(Kisa)’이 현지에서 화제를 모은 게 대표적이다. 영국 런던의 한식당 ‘마장동’(MAJANG DONG)도 비슷한 사례다. 정육 냉장고에서 고기를 골라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먹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무료 반찬을 제공하는 한국식 식당 문화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한국에선 일상적인 식문화가 해외에서는 새로운 미식 경험으로 받아들여진다. 카페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페 문화가 해외로 나가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소비된다.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방식,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셜미디어(SNS)용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공간 디자인 등이 2030의 소비 취향과 맞아떨어진다. 오츠커피는 2014년 서울에서 시작한 커피 브랜드로 용산, 연남, 광화문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아인슈페너를 중심으로 브랜드가 성장했다. 파리 매장은 현지 파트너와의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문을 열었다. 한국 시장에는 해외 커피 브랜드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그 반대는 드물었다. 일본 교토에서 시작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 Arabica(응커피)나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푸글렌(Fuglen)가 대표 사례다. 오츠커피 송민호 대표는 “유럽이라는 시장에서 한국의 커피 브랜드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현지 파트너 역시 한국 커피 브랜드를 파리에서 론칭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프로젝트가 자연스럽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국적인 것이 아닌, ‘어우러지는 것’의 미학 송 대표는 이어 “파리 사람들은 한국이 만들어내는 것들에 충분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단순히 ‘한국적인 것’보다는 파리라는 도시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한국의 요소를 더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의 해석은 K-콘텐트 확산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K-팝이나 드라마처럼 강한 정체성을 앞세운 콘텐트뿐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으로 한국 문화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파리 중심가에 문을 연 카페는 그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한국식 크림 커피가 파리지앵들에게 자연스럽게 소비되는 풍경은, 이제 한국의 일상이 하나의 문화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b.이슈 비크닉이 흘러가는 유행 속에서 의미 있는 이슈를 건져 올립니다.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매력적인 공간을 탐색하고, 시대와 호흡해 성장하는 브랜드와 기업을 조명합니다. 비즈니스적 관점은 물론, 나아가 삶의 운용에 있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6.03.18. 14:00
‘K헤리티지’를 앞세우고 방탄소년단(BTS)이 돌아온다. 20일 공개하는 정규 4집 앨범 타이틀은 ‘아리랑(ARIRANG)’. 첫 무대(21일)는 조선왕조의 궁궐 경복궁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날 BTS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100여 명의 공연자 중엔 13명의 ‘아리랑 국악단’(가칭)이 포함됐다. 이번 컴백에 맞춰 내놓은 머리핀·치마 등 새 굿즈 5종엔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글로벌 ‘K’ 열풍의 원조 격으로 불리는 이들이 3년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강조하는 모양새다. 특정 가수가 경복궁부터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서울 도심 공간 전체를 무대와 객석으로 활용해 단독 대형 공연을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사례로는 폴 매카트니의 로마 콜로세움 공연(2003), 샤키라의 멕시코시티 중앙광장 소칼로 공연(올해 3월 1일) 등이 있다. 도시와 유산, 아티스트가 결합되는 공연은 세계 대중문화사에서도 중요한 장면으로 기록된다. 안현정 성균관대 박물관 학예실장(평론가)은 “역사적 장소에서 라이브 무대를 펼치고 타이틀 역시 아리랑으로 잡은 BTS의 이번 컴백은 K팝이 일종의 K헤리티지를 담는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했음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K팝 아티스트들이 전통을 유물이 아닌 유행으로 소비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층위가 뚜렷했던 대중문화와 전통문화가 같은 플랫폼 내에서 함께 소비되는 ‘플랫 컬처(flat cluture)’ 현상의 대표적 사례”고 말했다. 김민규 국가유산청 전문위원은 “BTS 공연의 배경이 되는 근정전 주변의 동물 조각, 광화문 천장에 그려진 단청 등은 우리의 민본사상과 전통미를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라며 “그간 한국이 축적한 문화의 힘을 세계에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 BTS는 꾸준히 한국 전통문화를 작품에 접목시켜왔다. 글로벌 팬덤이 형성된 후인 2018년 발표한 ‘아이돌(IDOL)’의 퍼포먼스가 대표적이다. 국악 장단을 기본 비트로 깔고 있는 이 음악은 가사에 ‘얼쑤 좋다’ 등의 추임새까지 포함시켰다. 뮤직비디오에는 탈춤과 사자놀음 등이 등장한다. 그해 MMA(멜론뮤직어워즈) 무대에서 지민이 보인 부채춤은 팬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블랙핑크·스트레이키즈 등 다양한 K팝 그룹이 ‘K헤리티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BTS가 전통 문화를 전방위로 활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잘 먹히기 때문”(대형 기획사 관계자)이다. 글로벌 K팝 그룹이 소속된 한 기획사 관계자는 “해외 음악 시장에서 수 많은 글로벌 팝 스타들과 경쟁하려면 나만이 가진 특별함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자신만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김도헌 평론가는 “글로벌 팝스타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건 일종의 트렌드”라고 말했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배드 버니가 지난달 수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자신의 고향 푸에르토리코의 풍경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를 배경으로 스페인어로만 노래한 것이나, 리한나가 자신의 고향인 바베이도스에서 열리는 전통 축제 ‘크롭 오버 카니발’에 화려한 카니발 의상을 입은 채 참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BTS 리더 RM도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 예고편에서 “우리가 여전히 한국에서 온 촌놈이라는 사실”이라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냈다. 외신들도 이번 BTS의 앨범에 대해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겠다는 신호탄이 될 것”(영국 가디언) 등 긍정적인 반응이다. 정부와 지자체도 BTS를 홍보대사 삼아 K헤리티지 확산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가유산진흥원은 18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경복궁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전통문화 상품 특별전을 운영하며 광화문 월대의 동물 조각상 서수상을 본뜬 키링, 아리랑 손수건 등을 판매한다. 서울 중구는 21일 BTS 공연에 맞춰 글로벌 팬들을 대상으로 전통 공예품 만들기, 식혜·약과 시식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패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만 K팝과 K헤리티지의 만남이 맥락 없는 물리적 결합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익명의 한 평론가는 “최근 블랙핑크와 국립중앙박물관이 협업해 리스닝 세션을 진행하며 비속어가 섞인 ‘에프 보이(fxxxboy)’가 대대적으로 울려 퍼졌다”며 “블랙핑크의 음악과 국중박 각각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이며 콜라보 이후 어떤 시너지가 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는데, 이런 식의 결합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식 평론가는 “현재까지 공개된 바로만 보면 BTS의 앨범 타이틀은 아리랑인 반면 수록곡 제목들이나 참여 뮤지션들의 면면은 딱히 한국적 정서와 관련이 없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깊은 숙고없이 이뤄진 결합이라든지, 공적 이미지 강화만을 위해 K헤리티지를 마케팅에 활용한 것으로 읽히면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최민지(choi.minji3)
2026.03.18. 13:00
" 옥체가 강물에 둥둥 떠서 빙빙 돌다가 다시 돌아오고는 했는데, 가냘프고 고운 열 손가락이 물 위에 떠 있었다. " 조선 후기 문헌 『연려실기술』은 단종의 마지막 모습을 이렇게 전합니다. 왕위를 빼앗긴 뒤 강원도 영월로 유배된 어린 임금. 열일곱 짧은 생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시신마저 강물에 던져져 그저 떠내려갈 뿐이었죠. 누구라도 그 시신에 손을 댔다간 멸문지화를 면치 못할 테니까요. 그 서슬퍼런 위협에도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유일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영월에 사는 백성, 엄흥도였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 이하 왕사남)는 왕위와 목숨을 빼앗긴 어린 임금과 그 주검을 거두어 준 평범한 백성, 이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서사에 벌써 1300만이 넘는 관객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운은 영화관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단종의 유배지였던 강원 영월 청령포엔 관광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세조의 무덤(광릉)엔 ‘세조, 네가 인간이냐’ 같은 악플과 별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고요. 수백년 전의 인물들이 오늘날 사람들의 감정을 이토록 깊게 자극한 겁니다. 문득 궁금해집니다. 단종의 비극은 소설과 영화·드라마 등으로 각색돼 익히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 모두가 단종에 열광하는 걸까요. 2026년을 사는 우리에게 단종의 슬픔이 더 깊게 다가온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닐까요? 그래서 조선왕조사를 연구해 온 역사학자 신병주(62) 건국대 사학과 교수를 만나 이렇게 물었습니다. " 지금 전 국민이 ‘단종 앓이’에 빠진 이유, 대체 뭘까요? " 🫅광릉에 ‘별점 테러’…지금 우리가 ‘단종’에 빠진 이유 Q :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저도 개봉하자마자 봤습니다. 역사를 다룬 영화가 나오면 다들 저에게 내용의 진위를 물어보거든요. 얘기를 하려면 내용을 알아야 하니 사극이 나오면 항상 챙겨봅니다. 이번 영화에 대해 묻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것까지 묻더군요. ‘교수님도 울었냐’고요. (계속) 역사학자인 신 교수는 과연 왕사남을 보고 눈물을 흘렸을까요? 그는 “영화를 볼 때면 ‘고증이 잘 됐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피며, 스토리 흐름과는 거리를 두면서 감상한다”고 합니다. 그런 신 교수는 단종의 죽음을 그려낸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어떻게 설명했을까요? 오랫동안 조선 왕실의 역사를 연구해온 신 교수가 왕사남을 보며 탄복한 장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간 숱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이 인물의 외모를 매우 비루하게 표현했는데 왕사남에선 달랐거든요. 신 교수는 역사적 기록을 조목조목 들어가며 “왕사남의 고증이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신 교수를 놀라게 한 영화 속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신 교수는 “사극이 흥행하려면 사회의 공감대를 건드려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영화 왕사남은 바로 ‘이 사건’을 경험한 우리 국민의 공통된 정서를 자극하면서 흥행 열풍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밝힌 ‘단종앓이’의 배경, 대체 무슨 사건일까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이어집니다. -광릉에 ‘별점 테러’…지금 우리가 ‘단종’에 빠진 이유 -관객 오열하게 한 영화 속 단종 죽음, 사실일까? -단종과 금성대군의 외모, 실제로도 출중했을까? -누구나 자신만의 ‘역사’가 있다 “한명회 오싹, 12·3 떠올렸다” 역사학자가 본 ‘왕사남 열풍’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1261 '더, 마음' 기사를 더 읽고 싶다면? “나쁜 남자 망치에 맞아보라” 허무한 중년, 유혹하는 니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448 부친은 매독에 몸 썩어갔다, 그 아들이 그린 ‘섬뜩한 누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5699 “꾀병 일삼던 사마의가 승자” 제갈공명, 실패한 리더인 까닭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884 모두 좋아하는 인간 피해라…맹자가 싫어한 “짐승 같은 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1848 공자마저 못 참고 때렸다…논어가 알려준 ‘끊어낼 인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4323 선희연([email protected])
2026.03.18. 13:00
춘삼월. 서울 남산에도 노란 영춘화가 피었다. 며칠만 기다리면 목련 꽃봉오리가 터지고, 벚꽃과 개나리도 흐드러질 테다. 그러나 여행자는 마음이 다급하다. 달력이 넘어가길 기다리기보다는 몸을 부려 남도로 내려가는 게 되레 속 편하다. 남도에는 진즉에 봄이 와 있어서다. 목적지는 꽃축제가 한창인 전남 광양과 구례로 잡는 게 타당하다. ━ 꿈결 같은 꽃동산 광양시는 국내 최다 매실 생산지다. 지난해 매실 5100t을 생산했다. 매실은 5~6월에 수확한다. 그러나 매실나무는 과실만 안겨주는 식물이 아니다. 우리에게 꽃도 선물한다. 매혹적인 향기로, 눈부신 장관으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준다. 섬진강변에 자리한 광양시 다압면은 시방 매화 천지다. 새하얀 매화가 함박눈 퍼부은 것처럼 산과 밭을 하얗게 뒤덮고 있다. 광양 매화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매화축제(3월 13~22일)의 주무대인 청매실농원이다. 식품 명인 홍쌍리(84) 여사가 지리산 건너편 백운산 자락에 일군 16만㎡ 규모의 매실 밭이다. 지난 12일 청매실농원은 꽃동산이 다름없었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매화 개화율은 약 60%였는데 매실나무 종류에 따라 개화율이 달랐다. 진분홍색 꽃을 피우는 홍매(紅梅)는 만개에 가까웠고, 가장 흔한 백매(白梅)는 개화가 늦은 편이었다. 그래도 백매와 홍매, 그리고 곳곳에 핀 청매(靑梅)까지 황홀한 꽃세상이 펼쳐졌다. 꽃나무 끼고 도는 돌담길에 한옥과 초가집까지 어우러져 옛 영화 속을 거니는 기분이 들었다. 실제로 영화 ‘취화선’ ‘흑수선’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청매실농원은 축제 개막 하루 전인데도 종일 북적였다. 차분하게 매실 밭을 걷고 싶다면 이른 아침이나 저물녘에 찾아가길 권한다. 오전 10시만 돼도 대형버스가 줄지어 몰려든다. 흥 넘치는 잔치 분위기를 즐기고 싶으면 섬진강 변 행사장에서 공연을 감상하고, 먹거리 장터를 즐기면 되겠다. 축제 기간에는 입장료(6000원)를 내야 한다. 대신 지역 상품권 6000원권을 돌려준다. ━ 수달 보고 홍매화 감상까지 청매실농원에서 차를 몰고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인 구례 산수유마을을 찾아갔다. 산수유마을은 한 곳이 아니다. 광양 매화축제가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열리는 반면, 산수유꽃축제(3월 14~22일)는 구례 산동면에 뚝뚝 떨어진 5개 마을에서 진행된다. 하여 이 마을 저 마을 넘나들며 저마다 다른 풍광을 즐기는 재미가 남다르다. 광양 매화축제와 달리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산수유꽃이 가장 많이 피었다는 반곡마을을 찾았다. 구례군은 이날 개화율이 5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광양 매화마을보다 꽃이 덜 피어서인지 훨씬 한산했다. 반곡마을은 산수유꽃과 서시천 계곡물, 파노라마로 펼쳐진 지리산 서부 능선이 한눈에 담기는 풍광이 기막히다. 강변 산책로를 걸으며 샛노란 꽃을 감상하다가 계곡 너럭바위에 걸터앉아서 맑은 공기를 들이켜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전남 순천에서 온 정인옥(58)씨는 산수유 흐드러진 풍경을 스케치북에 그리고 있었다. 정씨는 "직접 꽃을 보면서 그림을 그리고 싶어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구례를 찾았다"고 말했다. 반곡마을의 산수유꽃은 이달 20일께 만개할 전망이다. 이어 서시천 상류에 자리한 상위마을과 하위마을의 산수유꽃이 절정으로 치닫고, 구례 산수유 시목지인 계척마을과 저수지에 반영된 꽃 풍광이 그윽한 현천마을도 노란색으로 뒤덮인다. 광양과 구례로 꽃놀이를 간다면, 신흥 명소도 놓치지 말길 권한다. 바로 구례에 자리한 ‘섬진강 수달생태공원’이다. 수달 다섯 마리와 1500그루 홍매화를 감상할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최승표([email protected])
2026.03.18. 13:00
연방항공청(FAA)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혼잡 완화를 위해 여름 성수기 항공편을 하루 최대 2,608편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2월의 2,800편보다 대폭 줄어든 수치다. 또 항공사들이 계획 중인 하루 3,080편과 비교하면 무려 15% 이상 감축됐다. 연방항공청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오는 19일 항공사들과 여름 성수기 스케줄 감축 회의를 열고 오헤어 공항내 혼잡 해소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은 “지난 여름 오헤어 공항은 전국에서 가장 지연이 심한 공항 중 하나였다”며 30분 단위 운항편수 상한 기준을 두고 피크 시간대 혼잡을 피하고 안전성과 정시성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종 항공편 제한 여부와 수치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이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1000편 이상의 항공기 결항이 발생한 직후 나왔다. 연방항공청은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 항공이 허브 경쟁 속에 항공편을 늘리지 않으면 여름철 성수기 운영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항공 전문가들은 오헤어공항의 빠른 수요 회복과 인프라•관제 한계가 충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드폴대의 조 슈비터먼 교수는 “팬데믹 이후 오헤어공항은 트래픽 증가가 가장 가파른 공항”이라며 “항공사 확장 속도를 현재 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오헤어국제공항의 양대 허브 항공사인 아메리칸과 유나이티드는 협력 의지를 밝히며 각각 성명을 통해 운영 가능한 스케줄과 시장 균형 유지를 강조했다. 이들은 연방항공청과 협력해 여름 성수기 항공기 운항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연방항공청의 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오헤어 국제공항 이용객은 항공편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지만 당국은 대규모 지연과 결항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 #오헤어공항 #연방항공청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항공편 이후 오헤어공항 여름철 성수기 이날 오헤어국제공항
2026.03.18. 12:41
[OSEN=고용준 기자] '디아블' 남대근이 2경기 연속 펜타킬의 캐리쇼를 펼친 피어엑스가 퍼스트 스탠드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베트남 강호 팀 시크릿 웨일스의 막판 추격을 힘으로 찍어누른 피어엑스가 G2와 최종전에서 녹아웃 스테이지 티켓을 걸고 격돌하게 됐다. 피어엑스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2026 퍼스트 스탠드 그룹 스테이지 A조 패자전 팀 시크릿 웨일스(TSW)와 경기에서 주포 '디아블' 남대근과 '켈린' 김형규의 조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남대근은 BLG와 개막전에 이어 TSW와 1세트 경기에서도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피어엑스는 20일 G2와 최종전 승부에서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TSW는 아쉽게 2패로 A조 4위를 기록하며 대회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피어엑스가 선택권을 후픽으로 사용하면서 베트남 신흥강호 TSW의 초반 기세를 잡았다. 봇 듀오의 강력함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피어엑스는 한타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주면서 결국 협곡의 지배력을 잡았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한 피어엑스는 추가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에이스를 띄우고, 본진 입성에 성공했다. 1세트의 대미는 '디아블' 남대근이 장식했다. 전열을 정비해 TSW의 넥서스로 쇄도한 피어엑스는 남대근의 펜타킬과 함께 TSW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호전적인 스타일을 갖고 있는 베트남의 신흥 강호 팀 시크릿 웨일스는 '디아블' 남대근 대회 2호 펜타킬의 제물이 되면서 무너졌다. 1세트를 내준 TSW가 선택권을 블루 진영으로 사용하자 피어엑스는 선픽 레드 진영으로 2세트에 임했다. 오리아나를 선픽한 피어엑스는 녹턴과 암베사로 먼저 상체를 구성했다. 픽 2페이즈는 칼리스타와 레나타 글라스크로 조합을 정리했다. OP 챔프 오리아나, 녹턴, 암베사까지 쓸어담은 가운데 조커픽 탑 볼리베어를 꺼낸 TSW의 초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미드와 봇에서 대치 구도를 잘 유지하면서 탑을 집중 공략하면서 볼리베어에 힘을 실었다. 초반 손해를 봤던 피어엑스는 12분 드래곤 둥지 아래쪽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불편했던 구도를 마법공학 드래곤과 칼리스타의 힘으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드래곤 오브젝트를 2스택까지 쌓은 피어엑스는 20분 드래곤 교전에서 '디아블' 남대근이 더블킬로 TSW에 찬물을 끼얹고 드래곤 오브젝트 경쟁에서 크게 앞서나갔다. 세 번째 드래곤 전투를 기점으로 흐름은 완전히 피어엑스쪽으로 넘어갔다. 피어엑스는 바론 사냥 이후 큰 어려움없이 TSW의 본진을 장악하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달아났지만 TSW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린 TSW가 총공세로 20분 직전까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다소 말렸던 피어엑스도 20분 이후 오브젝트 전투를 통해 흐름을 자신들 쪽으로 바꿨다. 피어엑스는 중앙 2차 포탑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패자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8. 11:26
[OSEN=고용준 기자] 메타 OP픽으로 꼽히는 녹턴과 오리아나를 가져왔음에도 아슬아슬한 상황도 나왔다. 하지만 피어엑스의 주포인 '디아블' 남대근은 건재했다. 앞선 경기에서 대회 2호 펜타킬로 예열을 끝낸 '디아블'은 이번에는 칼리스타로 무쌍을 보여주면서 27분만에 팀의 2-0 리드를 견인했다. 피어엑스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2026 퍼스트 스탠드 그룹 스테이지 A조 패자전 팀 시크릿 웨일스(TSW)와 2세트 경기에서 '디아블' 남대근의 활약에 힘입어 27분 1초만에 승리,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면서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1세트를 내준 TSW가 선택권을 블루 진영으로 사용하자 피어엑스는 선픽 레드 진영으로 2세트에 임했다. 오리아나를 선픽한 피어엑스는 녹턴과 암베사로 먼저 상체를 구성했다. 픽 2페이즈는 칼리스타와 레나타 글라스크로 조합을 정리했다. TSW는 갈리오와 노틸러스 이후 볼리베어, 코르키, 나피리로 조합을 구성했다. OP 챔프 오리아나, 녹턴, 암베사까지 쓸어담은 가운데 조커픽 탑 볼리베어를 꺼낸 TSW의 초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미드와 봇에서 대치 구도를 잘 유지하면서 탑을 집중 공략하면서 볼리베어에 힘을 실었다. 초반 손해를 봤던 피어엑스는 12분 드래곤 둥지 아래쪽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불편했던 구도를 마법공학 드래곤과 칼리스타의 힘으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드래곤 오브젝트를 2스택까지 쌓은 피어엑스는 20분 드래곤 교전에서 '디아블' 남대근이 더블킬로 TSW에 찬물을 끼얹고 드래곤 오브젝트 경쟁에서 크게 앞서나갔다. 세 번째 드래곤 전투를 기점으로 흐름은 완전히 피어엑스쪽으로 넘어갔다. 피어엑스는 바론 사냥 이후 큰 어려움없이 TSW의 본진을 장악하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8. 10:31
[OSEN=고용준 기자] 상대의 노림수를 철저하게 맞대응할 수 있다는 피어엑스의 배수진의 진이 제대로 통했다. 호전적인 스타일을 갖고 있는 베트남의 신흥 강호 팀 시크릿 웨일스는 '디아블' 남대근 대회 2호 펜타킬의 제물이 되면서 무너졌다. 피어엑스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2026 퍼스트 스탠드 그룹 스테이지 A조 패자전 팀 시크릿 웨일스(TSW)와 1세트 경기에서 '랩터' 전어진과 '디아블' 남대근의 활약에 힘입어 27분 26초만에 23-1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선택권을 후픽으로 사용한 피어엑스는 TSW가 블루 진영을 잡자 레드 사이드에서 1세트에 임했다. 신 짜오와 카르마를 먼저 고른 피어엑스는 이즈리얼 레넥톤 애니 순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클리어'의 레넥톤이 퍼스트블러드로 첫 데스를 당했음에도 피어엑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디아블' 남대근의 이즈리얼과 '켈린' 김형규의 카르마가 상대의 주포인 '에디'의 바루스를 잡아내면서 흐름을 맞춰나갔다. 저돌적인 TSW의 공세에 전령 전투에서 피해를 입었지만, 봇 듀오의 힘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드래곤 오브젝트 사냥에서 앞서나간 피어엑스는 이점을 살려 협곡 전체로 영향력을 퍼뜨려갔다. 교전에 자신있는 팀들끼리 승부는 한 순간에 갈렸다. 피어엑스는 8-10으로 뒤쳐졌던 21분경 한타에서 '클리어'의 레넥톤이 쓰러졌음에도 3킬로 킬 스코어의 균형을 11-11로 맞췄고,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둘렀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한 피어엑스는 추가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에이스를 띄우고, 본진 입성에 성공했다. 1세트의 대미는 '디아블' 남대근이 장식했다. 전열을 정비해 TSW의 넥서스로 쇄도한 피어엑스는 남대근의 펜타킬과 함께 TSW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정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8. 9:55
[OSEN=고용준 기자] '빈' 천쩌빈이 먼저 포문을 열고, '�s' 펑리쉰이 하늘에서 상대에게 뛰어들면서 벼랑 끝으로 몰았다. 마무리는 챔피언 상성도 무시하며 활약한 '바이퍼' 박도현의 피날레가 기막히게 맞아떨어졌다. LPL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일방적으로 G2를 압도하며 A조 1위를 확정하고 토너먼트 녹아웃 스테이지 4강에 선착했다. BLG는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2026 퍼스트 스탠드 그룹 스테이지 A조 승자전 G2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BLG가 라인전 뿐만 아니라 밴픽과 운영에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92분만에 4강행 티켓을 가장 먼저 거머쥐었다. 0-3 참패를 당한 G2는 최종전으로 내려가 피어엑스와 TSW의 패자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작년 MSI에서 BLG를 만나 참담하게 패한 G2가 선픽을 택해 탑 뽀삐와 원딜 세나로 승부수를 띄웠다. 브로큰블레이드가 솔로킬을 올리며 잠시 반짝였지만, '빈' 천쩌빈의 암베사가 무차별적으로 브로큰블레이드를 솔로 킬로 연달아 쓰러뜨리면서 단숨에 흐름을 BLG쪽으로 돌렸다. 이후 '빈'은 드래곤 한타에서도 차력쇼를 펼치면서 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BLG는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후 곧바로 바론 버프를 두른채 32분대에 1세트를 손쉽게 정리했다. 서전을 일방적으로 휘둘린 G2가 2세트 다시 한 번 강력한 봇 다이브로 승부수를 띄웠다. G2가 3킬로 잠시 신바람을 냈지만, '��'의 판테온이 날뛰자 BLG가 초반 손해를 만회하면서 교전에서 G2를 압도했다. G2가 드래곤 오브젝트 스노우볼에 기대 필사적으로 버티려고 했지만 성장이 끝난 '빈'의 나르의 차력쇼에 속수무책이었다. 전투구도에서 상대를 압도한 BLG는 바론 사냥 이후 여세를 몰아 넥서스를 함락하고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달아났다. 셧아웃 승리와 4강 티켓의 피날레는 '바이퍼' 박도현이 장식했다. 라인전 역상성 구도를 버텨내자, 다급한 G2의 봇 다이브를 3데스로 화끈하게 응징하면서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나이트'의 아칼리도 2연속 솔로 킬로 '캡스'를 아리를 때려잡자, 글로벌골드는 5분만에 3000 골드 차이로 벌어졌다. 일방적으로 상대를 압도한 BLG는 10-0으로 달아나면서 빠르게 승기를 굳혔다. G2가 7킬을 올린 '캡스'의 분전을 앞세워 쫓아갔지만, 초반 손해를 다 만회할 수 없었다. 진영을 재정비한 BLG는 드래곤의 영혼에 이어 바론 버프를 두르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8. 8:59
[OSEN=고용준 기자] 다나와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서울' 조기열과 '샬루트' 우제현이 당시 뭉치며 지난 스토브리그의 승자로 각광받았던 젠지가 2026년 올 첫 국제대회의 출발이 좋지 않다. 2026 PGS 1에 출전한 한국 팀들 중 위너스 스테이지 대신 홀로 서바이벌 스테이지로 추락했다. 젠지는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서킷 1 시리즈1 A조 소속으로 A+B조 11위(12점), A+C조 11위(15점)이라는 극도로 저조한 성적을 남기며, 도합 27점에 그치며 종합 순위 17위를 기록하고 서바이벌 스테이지로 내려갔다. 16위 풀센스와 총점은 27점으로 같았으나, 순위 점수에서 1점 밖에 올리지 못해 17위라는 참담한 그룹 스테이지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젠지와 함께 '피오' 차승훈과 '이노닉스' 나희주, '쏘닉' 신명관 감독이 뭉쳐 관심을 받았던 크레이지 라쿤은 C조 소속으로 1치킨 46점을 기록하면서 참가한 한국 팀들 중 가장 높은 순위인 4위로 위너스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크레이지 라쿤은 B+C조 3경기에서 '론도'에서 '이노닉스'가 나희주가 3킬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페트리코 로드를 제치고 치킨을 사냥했다. 크레이지 라쿤과 함께 C조에 속했던 DN 수퍼스도 두 번째 경기였던 B+C조 2경기에서 치킨을 따낸 것에 힘입어 도합 45점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했다. 그룹 스테이지 순위는 5위. '쏘닉' 신명관 감독이 떠난 T1은 B조 소속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임하면서 14위로 간신히 위너스 스테이지의 문턱을 넘었다. 그룹 스테이지는 중국 팀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중국의 17게이밍이 A조 소속으로 3치킨 80점으로 그룹 스테이지 1위, C조 였던 4AM은 1치킨 65점으로 2위로 위너스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8. 8:25
2026년 3월 19일 목요일 (음 2월 1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열정 길방 : 北 36년생 나이도 생각하고 몸도 생각. 48년생 자신감은 갖되 신중. 60년생 하고 싶은 건 하면서 살자. 72년생 자존감과 자부심을 가져라. 84년생 할 일은 미루지 말 것. 96년생 몸 사리지 말고 열정을 불사르자. 소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西 37년생 나이 들수록 취미가 필요하다. 49년생 소일거리를 만들어라. 61년생 자동보다 수동이 편안할 수. 73년생 남에게 맡기지 말고 직접 할 것. 85년생 내 몫을 잘 챙길 것. 97년생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 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8년생 이것도 저것도 마음에 들다. 50년생 과식하지 말고 잘 먹을 것. 62년생 거절하지 말고 수용할 것. 74년생 진행하는 일에서 탄력이 붙을 듯. 86년생 윗분과 통하게 될 수도. 98년생 잘하는 일을 할 수도. 토끼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9년생 내 몸은 내가 관리할 것. 51년생 남보다 내 핏줄이 좋은 것. 63년생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낼 것. 75년생 원 팀으로 뭉쳐야 산다. 87년생 회식이나 만남 생길 수도. 99년생 유익한 일이나 정보 생길 수도. 용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東南 40년생 살아온 세월에 자부심을 갖자. 52년생 모든 것은 제 자리가 있는 법. 64년생 적재적소에 일이 만들어질 수. 76년생 화합의 자리 만들기. 88년생 영역과 권한이 커질 수도. 00년생 오늘은 내가 주인공. 뱀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41년생 직접 하지 말고 적임자에게 맡겨라. 53년생 도움 주거나 받을 수도. 65년생 선택할 일이 생길 수도. 77년생 돈 쓸 일이 생길 수도. 89년생 절반의 성공을 거둘 듯. 01년생 가성비와 가심비를 고려하라. 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42년생 손에 익숙한 것이 편안한 법. 54년생 팔은 안으로 굽는 법. 66년생 먹을 복이 생길 듯, 과식 자제. 78년생 순간의 선택이 결과를 좌우함. 90년생 시간이 돈, 시간을 잘 활용. 02년생 한 수 배우게 될 듯. 양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西 43년생 물고기를 주지 말고 낚시법을 가르쳐 줄 것. 55년생 잡고 있는 것을 놓아야 새것을 잡는다. 67년생 가지 보지 말고 나무를 볼 것. 79년생 삶이란 경쟁의 연속이다. 91년생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원숭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北 44년생 나이가 든다는 것은 늙는 것이 아니고 완성. 56년생 살아온 세월에 자부심을 갖자. 68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식 접할 수. 80년생 언제나 오늘이 제일 좋은 날이다. 92년생 행복의 향기로 채색될 수도. 닭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西 45년생 사랑과 감사와 소망의 삶을 살자. 57년생 효자 효녀도 좋지만 배우자가 더 좋은 것. 69년생 배우자 말을 존중하면 가정이 평화롭다. 81년생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93년생 사랑의 배터리를 채우자. 개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만남 길방 : 西 46년생 나이는 세월이 주는 지혜의 보따리다. 58년생 친인척 소식을 접할 수도 있다. 70년생 새로운 일이나 정보가 생길 수도. 82년생 이사를 생각하거나 이직을 고민할 수. 94년생 거절할 수 있는 용기 필요. 돼지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南 47년생 오는 세월 막지 말고 가는 세월 잡지 말라. 59년생 베풀지 말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도 말라. 71년생 냉정함과 카리스마가 필요. 83년생 서로 입장이 다를 수. 95년생 먹을 건 없고 버리긴 아깝다.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2026.03.18. 8:02
8601개의 다이아몬드로 뒤덮은 두개골, 포름알데히드에 통째로 절인 상어, 파리떼 꼬인 소머리에 비하면 수천 마리의 나비 날개 표본을 중세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붙인 ‘신의 무한한 권능과 영광을 묵상하며’(2008)는 얌전한 편이다. 데이미언 허스트(61)의 초기작부터 근작 벚꽃 그림 ‘신착 꽃’(2019)까지 50여 점이 서울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에 한데 모였다. ‘젊은 영국 미술가들(Young British Artist, YBA)’의 기수, 데이미언 허스트의 아시아 첫 회고전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가 20일부터 관객을 맞는다. 허스트는 등에 커다란 해골이 새겨진 점퍼 차림으로 18일 프레스 프리뷰에 나타났다. 그는 “40년간 쌓아온 것들을 이곳 큐레이터들이 잘 전시해줬다. 작품이 설명해 준다고 생각해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사진만 찍었다. 1965년 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난 허스트는 대학 3학년이던 1988년 버려진 부두 창고에서 그룹전 ‘프리즈’를 기획했다. 이때 모인 작가들은 YBA라 불리는 새로운 세대의 주축으로 떠오르며 영국 미술의 부활을 알렸다. 포름알데히드 수조에 동물 사체를 넣은 ‘자연사’ 연작으로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했고, 1995년 영국의 대표적 현대미술상인 터너상을 받았다. 이미 서른 살에 이룬 성취다. 서울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모든 질문에는 의심이 따른다’에는 16세 때 시체안치소에 몰래 들어가 찍은 사진으로 시작, 대표적 연작인 ‘스폿 페인팅’(1986)과 ‘스핀 페인팅’(1999)의 초기 버전이 모두 소개된다. 2부 ‘우리는 시간 속에 산다’에는 상어 ‘살아있는 자의 마음 속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1991)이 2012년 테이트 모던 회고전 이후 처음 공개됐다. 전시를 기획한 이사빈 학예연구관은 “상어와 수조를 따로 운송해 와서 설치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잘린 소머리에 파리가 꼬이다가 살충기에서 죽어가는 ‘천 년’(1990)은 삶과 죽음의 순환을 날 것 그대로 시각화했다. 거대한 유리로 만든 폐쇄적 구조는 관객이 그 안을 훤히 볼 수 있되 개입할 수는 없다. 죽음이라는 필연적 결과를 앞둔 채로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운명을 은유한다. 3부 ‘침묵의 사치’에선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남긴 빈 약병과 포장재를 채워 넣은 약장 ‘죄인’(1988)을 볼 수 있다. 거기엔 더 나아질 거란 믿음으로 매일매일 알약을 삼키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한편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 운명임을 실감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이 있다. 2008년 런던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내일 죽을지언정 우리는 오늘을 그대로 살아내야 한다. 이 때문에 내가 예술을 시작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전시장에는 또한 그의 런던 스튜디오를 바닥까지 뜯어 옮겨왔다. 여기서 전날 자정까지 마지막 붓질을 한 허스트는 핑크색 물감을 찍어 거울에 한글로 ‘사랑해요, 대한민국’이라고 썼다. 수 년 전부터 회화로 돌아간 그는 물감 냄새 그득한 이 작업실에서 마티스의 그림을 모사하며, 마티스만큼 잘 그릴 수 있길 갈구한다. 40대에 이미 “YBA가 웬 말이냐, ‘늙은 영국 미술가들(Old British Artists)’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푸념했던 그도 이제 백발이 성성하다. 전시는 6월 28일까지. 성인 8000원. 권근영([email protected])
2026.03.18. 8:01
“여행과 글쓰기가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모험은 꿈의 연장이고, 글쓰기는 모험의 지속이다.” 자신의 여행 경험을 문학 세계로 풀어 온 프랑스 작가 실뱅 테송(54)이 한국을 찾았다. 그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여행이 글로 옮겨지는지’ 묻자 이렇게 답했다. 테송은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는 올해 ‘제4회 공쿠르 문학상-한국’ 행사의 홍보 대사로 선정되어 처음으로 내한했다. ‘공쿠르 문학상-한국’은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공쿠르상을 창설한 아카데미 공쿠르와 함께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고등학교·대학교·어학센터 등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공쿠르 문학상 최종 후보작 네 편을 프랑스어 원서로 5개월 간 읽고 심사와 토론을 거쳐 다수결로 수상작을 결정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결과가 실제 공쿠르상 수상작 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테송은 이 프로그램의 토론 심사와 수여식에 참여하는 등 홍보 작가로 활동한다. 테송은 프랑스의 4대 문학상 중 르노도·공쿠르·메디치상을 모두 받은 작가다. 각 수상작인 『눈표범』(2020, 북레시피), 『노숙 인생』(2024, 뮤진트리), 『시베리아의 숲에서』(2024, BH)가 모두 한국에 번역돼 나왔으며, 지난해 프랑스에서 출간된 최신작 『바다의 기둥들(Les Piliers de lamer)』도 올해 안에 국내 출간될 예정이다. 그는 “여행과 문학의 연결, 자연에 대한 사랑은 내 문학 세계를 관통하는 주제”라고 설명했다. 테송의 책을 읽으면 그가 자연을 누비며 찍었을 발자국을 짐작할 수 있다. 단편소설집 『노숙 인생』엔 40년간 러시아 숲에서 도피생활을 하는 살인자, 아스팔트길을 원하는 조지아 시골 마을의 아버지 등이 등장한다. 장편소설 『눈표범』엔 그가 티베트 고원에서 멸종동물 눈표범을 찾기 위해 실제 탐사를 겪으며 쓴 여행기가 담겼다. 테송이 ‘모험’에 가까운 극한 여행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이유를 알았다면 아마 여행의 종지부가 찍혔을 것 같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내가 여행을 하는 이유는 방황의 차원보다는 움직임을 통해 모험을 탐구하는 쪽에 더 가깝다. 내가 왜 움직일 수밖에 없었는지, 내가 왜 길을 떠나야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찾기 위함이다. 순례와도 비슷한 면이 있겠다.” 테송은 ‘여행’이야말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류가 AI(인공지능)와 같은 거대한 기술 문명에 순응하고 있는 세태에 반기를 들고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될수록, 현실에 더욱 발을 단단히 기댈 수 있게 해주는 ‘여행’이야말로 완전히 기술로 통일된 현대사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그의 발은 어디를 향할까. 한 기자가 한국을 여행지로 제안하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한국에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산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언젠가 제 모험의 배경이 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혜리([email protected])
2026.03.18. 8:01
“문어와 굴은 익숙한 식재료지만 한국처럼 신선한 건 보지 못했다.” “한우와 완도 전복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더 널리 알려져야 한다.” 18일 서울의 궁중요리 전문 한식당 ‘규반’에서 한국 식재료로 7코스 요리를 선보인 자크 바르나숑(55)과 플로리앙 뮬러(42) 셰프가 말한 한국 식재료의 가치다. 프랑스 동부의 산골 마을 본네타에서 식당 ‘르에탕 뒤 물랭’을 운영하는 바르나숑 셰프는 20년째 『미쉐린 가이드』 1스타를 유지 중이다. 뮬러 셰프는 프랑스의 숱한 미쉐린 스타 식당을 거친 뒤 2022년부터 홍콩의 럭셔리 호텔 ‘더 파크 레인 홍콩’의 양식 총주방장을 맡고 있다. 이들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 15~16일 서울에서 열린 ‘프랑스명장요리사협회’ 총회 참가차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의 방한 소식을 들은 규반의 김지영(47) 셰프가 기회를 잡았다. 6개월 전부터 이들과 원격으로 소통하며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 셰프는 원조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음식 연출을 맡았던 궁중요리 전문가다. 김 셰프는 “자크와 플로리앙에게 만들고 싶은 요리를 물었고, 한국의 봄 식재료를 추천했다”며 “제철 식재료를 중시하는 요리 철학이 일치해 준비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 이날의 만찬이 차려졌다. 태안 암꽃게 살에 당근 소스를 곁들인 전채 요리부터 캐비아(철갑상어 알)를 올린 광양 벚굴, 문경 사과를 토핑으로 활용한 포항 재래 돼지고기구이까지 한국의 진귀한 식재료가 ‘프렌치 터치’를 만나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다. 프랑스에서 흔히 쓰는 아스파라거스 대신 땅두릅을 사용했고, 두 요리사가 난생처음 본 ‘울릉도 전호나물’이 허브 역할을 대신했다. 이날 프랑스 요리에는 와인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주가 나왔다. 이미 홍콩에서는 한국 식재료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전라도의 한우 목장과 완도의 전복 양식장을 찾아가본 적 있다는 뮬러는 한국 식재료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있다. 그는 “한우는 일본산보다 기름지지 않고, 호주산처럼 퍽퍽하지 않아서 바비큐용으로 제격”이라며 “홍콩에서도 한우를 사용하는 특급 호텔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셰프는 “한국 식재료 우수성을 알리는 것도 한식 세계화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두 프랑스 셰프는 한국의 대중 음식에도 크게 감동했다고 했다. 바르나숑은 삼겹살 구이가 기막혔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뮬러는 나물을 비롯한 밑반찬 인심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뮬러는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라면과 소주를 맛보며 각별한 추억도 남겼다. 규반에서 진행한 저녁 행사의 이름은 ‘고리’였다. 음식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연결고리를 보여주자는 취지에서였다. “지방의 제철 식재료가 요리의 핵심”이라는 바르나숑 셰프의 말과 24절기에 따른 계절 음식을 고집하는 김 셰프의 철학도 묘하게 연결돼 있었다. 최승표([email protected])
2026.03.18. 8:01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인공 엄흥도와 관련된 고문서가 처음 공개된다. 18일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고문헌으로 보는 단종과 엄흥도’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되는 고문헌 ‘완문(完文)’은 1733년(영조 9년) 병조(兵曹)에서 발급된 공식 문서로, 영조의 명에 따라 엄흥도의 6대손 엄철업 등의 군역과 잡역을 면제하고 이를 증빙하는 내용이 담겼다. 가로 205㎝·세로 37.4㎝ 크기다. 도서관은 “국가가 엄흥도의 충절을 어떻게 기억하고, 그의 후손을 대우했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라고 평가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18. 8:01
[OSEN=고용준 기자] '로드나인'이 서비스 이후 첫 성장 지원 서버 '디나페리'를 오는 27일 개설한다. 성장 지원 서버 오픈에 발맞춰 최대 1,300회에 달하는 소환권을 제공하는 ‘장비 강화 페스티벌’도 실시한다. 스마일게이트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MMORPG ‘로드나인’(엔엑스쓰리게임즈 개발)의 신규 성장 가속 서버 ‘디나페리’를 오는 27일 개설하고, 사전 예약 진행 소식을 전했다. '디나페리는 로드나인 최초의 성장 지원 서버로 유저들의 빠른 성장을 위해 신화 등급 이상의 아바타와 아티펙트를 제외시켰다. 또한 ‘장비 강화 페스티벌’을 통해 이용자가 장비 강화를 하고, 강화 결과에 따라 본인 장비를 복제 또는 복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여기에 마스터리와 어빌리티 경험치 추가 버프 아이템을 제공해 캐릭터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스마일게이트측의 설명이다. 신규 성장 지원 서버를 사용하기 위한 사전 예약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8. 7:14
비위생 주사 사용 의혹… 환자 C형 간염 감염 주장 공중보건 경고 후 확인… 다수 환자 노출 가능성 감염관리 실패 논란… 의료 시스템 신뢰 흔들 온타리오주 벌링턴 소재 한 워크인 클리닉이 비위생적인 주사 사용으로 환자가 C형 간염에 감염됐다는 주장과 함께 500만 달러 규모의 소송에 직면했다. 이번 소송은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제기됐으며, 피고로는 할튼 패밀리 헬스 센터와 티모시 살터 의사가 포함됐다. 원고 측은 이들이 의료 과실과 감염관리 의무 위반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상 치료 후 감염”… 환자 측 중대한 피해 주장 소장에 따르면 벌링턴 주민 다윈 앨런은 2023년 9월 발뒤꿈치 상처 치료를 위해 해당 클리닉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투여받았는데, 이때 사용된 주사 바늘이 멸균되지 않았다는 것이 원고 측 주장이다. 이후 약 2년이 지난 2025년 11월, 할튼 지역 공중보건국은 해당 클리닉에서 멀티도즈 바이알과 함께 비위생적인 주사기 사용이 있었다며 감염 위험을 알리는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통보에 따라 검사를 받은 앨런은 2025년 12월 C형 간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관리 위반… 집단 피해 가능성 제기 원고 측 법률대리인은 “단순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평생 영향을 미치는 감염을 얻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소송은 해당 클리닉이 기본적인 감염 예방 프로토콜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직원 관리 및 감독 책임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또한 클리닉 측이 직원의 행위에 대해 사용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법률대리인 측은 동일한 공중보건 통지를 받은 다른 환자들 역시 피해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피해자 접수를 독려하고 있다. 법적 공방 본격화… 의료 신뢰도 타격 우려 현재까지 피고 측은 공식적인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이며, 모든 주장들은 법원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C형 간염은 감염된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만성 간질환이나 간경변, 심할 경우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특히 비위생적인 의료기기 사용은 대표적인 감염 경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사건은 지역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체계와 감독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벌링턴 클리닉 비위생 주사 주사기 사용 감염관리 위반
2026.03.18. 6:24
[OSEN=지민경 기자] 그룹 2PM 멤버 닉쿤이 최근 스토킹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 2PM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공식 팬 플랫폼을 통해 "당사는 최근 2PM 멤버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스토킹성 접근 행위를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동선을 따라 장시간 미행하며 위협적 언행을 가하고,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한 것이 확인됐다"며 "당사는 해당 행위를 아티스트의 신체적·정신적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증거를 확보하여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스토킹 행위가 발생할 경우, 선처 없이 즉각적인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아티스트의 일상생활을 침해할 정도의 지속적인 미행과 동선 파악 및 유포 행위는 모두 명백한 범죄에 해당한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권 보호 및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며, 이를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예외 없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게시물 수집 및 법적 대응 역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관련 사안에 대한 팬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권 보호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며, 이를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예외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닉쿤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어젯밤 집 주변을 산책하고 있었는데, 자신을 팬이라고 부르는 어떤 사람이 (나를) 따라다녔고, 스토킹을 당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닉쿤은 "그 사람은 거의 30분 동안 저를 따라다니며 거의 제 옆에서 중국어로 공격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다"라며 "저는 그 사람을 집으로 끌고 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래서 근처 경찰서로 걸어가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해 그 사람이 더 이상 저를 따라오지 못하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람이 다시 기다렸다가 저를 따라올까 봐 두려워서 결국 경찰차를 타고 집까지 호송을 받았다"라며 "나는 당신이 누군지 알고 있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닉쿤은 "당신은 저에게 물리적인 폭행까지 했다"라며 "그러니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이건 저의 사생활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한 일"이라고 분노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E입니다. 당사는 최근 2PM 멤버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스토킹성 접근 행위를 확인하였습니다. 아티스트의 동선을 따라 장시간 미행하며 위협적 언행을 가하고,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당사는 해당 행위를 아티스트의 신체적·정신적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증거를 확보하여 법적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향후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스토킹 행위가 발생할 경우, 선처 없이 즉각적인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아티스트의 일상생활을 침해할 정도의 지속적인 미행과 동선 파악 및 유포 행위는 모두 명백한 범죄에 해당합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권 보호 및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며, 이를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예외 없이 강력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게시물 수집 및 법적 대응 역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관련 사안에 대한 팬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권 보호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며, 이를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예외 없이 강경 대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18. 5:42
[OSEN=고용준 기자] 엔씨소프트의 주력 게임 '아이온2'가 이용자의 건의를 반영한 편의성 개선 뿐만 아니라 전투력 시스템을 도입한다. 엔씨소프트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가 전투력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각종 편의성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온2'의 신규 콘텐츠인 전투력 시스템은 캐릭터 스탯, 장비, 내실 등 전투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종합해 정보로 표기하는 것이 특징. 게임 내에서 토글 형태로 아이템 레벨과 전투력 표기를 전환할 수 있고, 소모품과 스킬 등으로 획득한 버프 효과는 전투력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와 맞물려 던전 편의성을 개선한다. 원정, 초월, 성역 등 파티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 대기방에 검색 및 끌어올리기 기능이 추가됐다. 대기방을 생성할 때 종족 공개 설정이 가능해지며, 빠른 참가 버튼은 1초 뒤 재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용자들의 의견 역시 반영한 업데이트 진행됐다. 프리셋 조정을 더욱 세밀하게 하면서 취향에 맞춰 UI(유저 인터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도록 HUD 편집 기능도 추가goT다. 다가오는 25일에는 ‘각인 키나'와 같은 종족끼리 어비스 전투가 가능한 ‘혼돈의 어비스’가 추가된다. ‘시공의 균열’ 콘텐츠는 기존과 동일하게 상대 종족끼리 매칭되는 방식을 유지한다고 엔씨소프트측은 설명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8. 3:47
“문어와 굴은 익숙한 식재료지만 한국처럼 신선한 건 보지 못했다.” “한우와 완도 전복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더 널리 알려져야 한다.” 18일 서울의 궁중요리 전문 한식당 ‘규반’에서 한국 식재료로 7코스 요리를 선보인 자크 바르나숑(55)과 플로리앙 뮬러(42) 셰프가 말한 한국 식재료의 가치다. 프랑스 동부의 산골 마을 본네타에서 식당 ‘르에탕 뒤 물랭’을 운영하는 바르나숑 셰프는 20년째 『미쉐린 가이드』 1스타를 유지 중이다. 뮬러 셰프는 프랑스의 숱한 미쉐린 스타 식당을 거친 뒤 2022년부터 홍콩의 럭셔리 호텔 ‘더 파크 레인 홍콩’의 양식 총주방장을 맡고 있다. 이들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 15~16일 서울에서 열린 ‘프랑스명장요리사협회’ 총회 참가차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의 방한 소식을 들은 규반의 김지영(47) 셰프가 기회를 잡았다. 6개월 전부터 이들과 원격으로 소통하며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 셰프는 원조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음식 연출을 맡았던 궁중요리 전문가다. 김 셰프는 “자크와 플로리앙에게 만들고 싶은 요리를 물었고, 그에 걸맞은 한국의 봄 식재료를 추천했다”며 “제철 식재료를 중시하는 요리 철학이 일치해 준비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서 이날의 만찬이 차려졌다. 태안 암꽃게 살에 당근 소스를 곁들인 전채 요리부터 캐비아(철갑상어 알)를 올린 광양 벚굴, 문경 사과를 토핑으로 활용한 포항 재래 돼지고기구이까지 한국의 진귀한 식재료가 ‘프렌치 터치’를 만나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다. 프랑스에서 흔히 쓰는 아스파라거스 대신 땅두릅을 사용했고, 두 요리사가 난생처음 본 ‘울릉도 전호나물’이 허브 역할을 대신했다. 이날 프랑스 요리에는 와인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주가 나왔다. 이미 홍콩에서는 한국 식재료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미 전라도의 한우 목장과 완도의 전복 양식장을 찾아가본 적 있다는 뮬러는 한국 식재료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있다. 그는 “한우는 일본산보다 기름지지 않고, 호주산처럼 퍽퍽하지 않아서 바비큐용으로 제격”이라며 “홍콩에서도 한우를 사용하는 특급 호텔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셰프는 “한국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도 한식 세계화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두 프랑스 세프는 한국의 대중 음식에도 크게 감동했다고 했다. 바르나숑은 삼겹살 구이가 기막혔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뮬러는 나물을 비롯한 밑반찬 인심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뮬러는 한국 드라마에서 본대로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라면과 소주를 맛보며 각별한 추억도 남겼다. 규반에서 진행한 저녁 행사의 이름은 ‘고리’였다. 음식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연결고리를 보여주자는 취지에서였다. “지방의 제철 식재료가 요리의 핵심”이라는 바르나숑 셰프의 말과 24절기에 따른 계절 음식을 고집하는 김 셰프의 철학도 묘하게 연결돼 있었다. 최승표([email protected])
2026.03.18.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