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42)가 2일 라디오 방송에서 둘째를 임신했다고 알렸다. 안영미는 이날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둘째를 임신했다. 청취자들이 지난주부터 '임신한 느낌이 든다'고 해주셨는데, (임신이) 맞다. 중기 정도 됐다"고 밝혔다. 이어 "노산이다 보니 조심하느라 말을 못하고 꾹꾹 참고 있다가 처음으로 얘기한다"며 "첫째도 노산이었는데 지금은 확실한 노산이라 하루하루가 외줄 타기를 하는 듯 불안하다. 이 정도면 안정기이지 않을까 해서 깜짝 발표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이날 둘째의 성별과 출산 예정일도 공개했다. 그는 "딱콩이(첫째)를 한창 더웠던 7월에 출산했는데, 둘째도 7월에 낳는다"며 "성별은 아들이고 태명은 딱동"이라고 했다. 안영미는 동갑내기 회사원과 2020년 결혼해 2023년 첫째 아들을 낳았다. 당시 원정출산 논란이 일자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남편이 미국에서 직장 생활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임신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오랜 기간 논의·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2. 7:16
1년 전 아내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을 갑작스레 떠나보낸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구준엽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주기를 맞아 자필로 쓴 편지를 올렸다. 그는 편지에서 "나의 영원한 사랑 나의 모든 것 희원이에게"라며 "희원아 거긴 어떠니?"라고 적었다. 이어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오빠는 언제나 걱정이다"라며 "아침에 텅 빈 방 침대 한구석에 멍하니 앉아 있을 때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꿈이길 바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고 그리움을 전했다. 구준엽은 "무거운 몸을 일으켜 오늘은 어떤 음식을 만들까? 무얼 만들어야 네가 좋아할까 하면서 음식을 싸 들고 진바오산으로 운전해 갈 때면 너의 그리움에 한없이 눈물이 흐른다"라며 "미안해 오빠가 이렇게 약한 모습 보여서, 하지만 이것이 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마지막 방법이야, 이해해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희원아 우리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같이 있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라며 "죽도록 보고 싶다, 너의 영원한 광토오빠 준준이가"라고 덧붙였다. 쉬시위안은 지난해 2월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48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고, 유해는 진바오산에 묻혔다. 구준엽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내를 잊지 못하고 묘소를 매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이 공개한 예고 영상에는 그가 묘소 앞에 의자를 두고 한동안 머무는 모습이 공개됐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세기의 사랑'으로 대만은 물론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이 쉬시위안에게 연락해 20여년 만에 재회했고,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한편 1주기를 앞두고 쉬시위안의 추모 조각상이 완공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구준엽이 디자인에 참여한 추모 조각상은 대만 신베이시 진산구 금보산 추모공원 비림 명인 구역에 설치됐다. 이날 열린 제막식에는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어머니와 여동생 쉬시디(서희제) 등이 참석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2. 6:22
방송인 남창희(43)가 오는 22일 결혼식을 올린다. 남창희는 2일 방송된 KBS 라디오 ‘윤정수·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저 남창희가 품절된다”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분의 조용한 관심 속에 만나던 그분과 결실을 보게 됐다”며 “(결혼) 약속 날짜는 2월 22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둘이 하나의 길을 걷기로 약속했다”며 “앞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더 넉넉한 사람으로 성장,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창희는 2024년 7월 비연예인 여성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해 “많은 분들이 물어보셔서 확실히 말씀드린다”며 “내년에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남창희는 2000년 SBS ‘기쁜 우리 토요일’을 통해 데뷔한 이후 ‘세 얼간이’ ‘코미디 빅리그’ ‘주간 아이돌’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별에서 온 그대’ ‘미스터 션샤인’ ‘눈물의 여왕’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병행했다. 아울러 개그맨 조세호와 그룹 조남지대를 결성해 가수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02. 2:39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아이유(IU)의 곡 ‘Blueming(블루밍)’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했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의 ‘Blueming’ 뮤직비디오는 1일 오후 7시 8분께 유튜브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했다. 아이유 통산 세 번째 2억 뷰 뮤직비디오다. 2019년 11월 공개된 ‘Blueming’은 사랑의 설렘을 메신저에 비유한 가사와 경쾌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아이유 특유의 밝고 청량한 매력을 담아냈다. 공개 이후 음원과 뮤직비디오 모두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대표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 뮤직비디오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듯한 재치 있는 연출과 다채로운 색감, 아이유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친근한 스토리텔링으로 공개 당시부터 높은 화제를 모았으며, 지금까지도 ‘N차 시청’을 이끌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유는 ‘Blueming’을 포함해 ‘스물셋’, ‘밤편지’, ‘팔레트’, ‘삐삐’, ‘에잇’, ‘Celebrity’, ‘라일락’, ‘Love wins all’까지 총 9편의 억대 조회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며, 오랜 시간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아이유의 차기작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4월 MBC에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2. 2:09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제로베이스원은 오늘(2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리미티드 앨범 ‘리플로우(RE-FLOW)’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제로베이스원의 2년 6개월 서사를 집약한 앨범으로, 팀의 정체성을 담은 신곡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신곡 ‘러브포칼립스(LOVEPOCALYPSE)’는 제로베이스원의 정체성을 담은 곡이자 서사를 확장하는 곡이다. 청춘의 찬란함과 그 이면의 불안함을 노래했던 데뷔곡 ‘인 블룸(In Bloom)’의 감정선을 성숙한 시선으로 확장한 드럼 앤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풍부한 매력이 담겼다. ‘세상이 무너져도, 함께라면 어떤 결말이든 상관없다’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인 곡으로, 멤버들의 성숙한 보컬과 한 편의 영화 같은 몰입감이 특징이다. 이 곡은 풋풋함에서 오는 불안 속에서도 서로를 붙잡는 청춘의 단단함을 통해 더욱 깊이 성장한 ‘우리’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냄과 동시에 ‘리 플로우’의 서사를 완성하는 트랙이다. 의미 있는 스토리텔링이 더 깊은 여운을 선사하는 곡이기도 하다. 서로를 지탱하며 2년 6개월의 서사를 함께 써온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의 감정을 대변하는 곡이라 더 의미 있기도 하다. "You’ll be the end of me/내 전부를 부딪쳐/Cause it’s my destiny/망설이진 않을게/무너진 세상 속에서/너와 난 운명이니까/You’ll be the end of me/내게 남은 의미/오직 너야 LOVEPOCALYPSE." ‘리플로우’는 2023년 7월 데뷔 후, 치열하게 달려온 제로베이스원이 비로서 음악을 통해 시간의 결을 따라 쌓인 감정과 순간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선공개곡 ‘러닝 투 퓨처(Running To Future)’와 제로즈(공식 팬덤)를 향한 사랑을 표현한 헌정곡 ‘로지즈(ROSES)’, 그리고 ‘러브포칼립스’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완성돼 제로베이스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담았다. /[email protected] [사진]'러브포칼립스' 뮤직비디오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2. 2:02
[OSEN=선미경 기자] 하이브-게펜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압도적인 퍼포먼스 역량을 뽐내며 그래미 어워드를 뒤흔들었다. 객석에 자리한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이들 무대를 주목하고 함께 리듬을 타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대중적 인기뿐 아니라 음악·문화적 영향력을 동시에 평가하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 무대에 올라 강렬한 인상을 남긴 KATSEYE가 K-팝 제작시스템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증명했다. KATSEYE는 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 참석해 ‘베스트 뉴 아티스트’ 후보 자격으로 ‘Gnarly(날리)’ 무대를 꾸몄다. 데뷔 2년이 채 되지 않은 아티스트가 그래미의 부름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베스트 뉴 아티스트’는 그래미 본상으로 간주되는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부문 중 하나로, K-팝 그룹은 물론 K-팝 방법론을 기반으로 탄생한 그룹이 후보에 오른 것은 KATSEYE가 처음이라 수상 여부를 떠나 이들 무대에 큰 관심이 쏠렸다. KATSEYE는 기대에 부응하듯 단숨에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연주로 생동감을 더한 'Ganrly'의 실험적인 사운드가 장내에 울려퍼지자 현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어 여섯 멤버(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의 시원한 라이브와 파워풀한 트월킹(골반을 털듯이 추는 춤), 세련된 힙 무브먼트가 돋보이는 군무가 쉼 없이 펼쳐지면서 객석은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특히 고난도 동작과 더불어 이들의 아크로바틱한 댄스 브레이크가 이어질 때 일부 팝스타들은 놀란 표정으로 환호했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 생중계를 맡은 Mnet 진행자들 역시 KATSEYE의 무대에 감탄했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퍼포먼스의 힘을 과시하는 곡 선정이었다. 무대에 대한 자신감과 에너지가 또렷하게 느껴진다”고 호평했다. 신아영 아나운서는 “힙하고, 트렌드를 세팅하는 아티스트”라며 이들의 매력을 짚었다. 본 시상식에 앞서 KATSEYE는 레드카펫에 흰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과감했던 무대 의상과는 전혀 다른 우아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이번 노미네이션을 통해 우리와 닮은, 우리와 같은 꿈을 꾸는 이들에게 영감을 전하고 싶다. 무엇이든 가능하다. 스스로를 믿고, 누구의 말에도 자신을 규정당하지 않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KATSEYE는 지난 한 해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며 가파른 도약을 이뤘다.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는 미국 ‘빌보드 200’에서 4위(2025년 7월 12일 자)를 찍었고, 수록곡 ‘Gabriela(가브리엘라)’는 ‘핫 100’ 21위(2026년 1월 17일 자)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1월 발매된 ‘Internet Girl(인터넷 걸)’로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24위(2026년 1월 9~15일 자)에 올라 해당 차트 최고 성적을 다시 썼다. 아울러 이들은 '2025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2025 서머소닉' 등 대형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명실상부 '차세대 팝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GAP과 함께한 ‘Better in Denim(베터 인 데님)’ 캠페인은 SNS를 강타하며 그룹의 영향력을 패션계까지 확장했다. ‘MTV VMA’에서는 ‘PUSH Performance of the Year’를 수상했고, 첫 북미 투어 ‘Beautiful Chaos Tour’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KATSEYE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해온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의 대표적인 성과로 꾸준히 언급돼 왔다. K-팝 제작 방법론을 토대로 현지 음악 시장의 문법과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며,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해왔다. 이들은 오는 3월 개최되는 ‘2026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의 4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4월에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하이브, 그래미 공식 SNS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2. 1:00
[OSEN=선미경 기자] 프로듀서 겸 가수 슬레이(SLAY)가 남규리와 듀엣을 선보인다. 슬레이는 오늘(2일) 남규리와 가창한 디지털 싱글 '슬픔이 찾아와서 그래 (Prod. 로코베리)'를 발매한다. 두 사람은 싱어송라이터 그룹 LAS가 지난 2024년 발표한 원곡을 새롭게 표현했다. 특히 '슬픔이 찾아와서 그래'는 지난해 남규리가 리메이크한 후 원곡이 1년 9개월 만에 유튜브 뮤직 주간 인기곡 차트에 진입하는 역주행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슬레이와 남규리가 함께 부르는 이번 곡은 남녀의 시선이 교차하는 감정선을 통해 사랑의 기억과 잔잔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슬레이는 2022년 싱어송라이터 그룹 LAS를 결성한 후 '슬픔이 찾아와서 그래'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 OST 'Love, This', i-dle (아이들) 미연이 피처링한 '봄노래'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가수뿐만 아니라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과 가수들의 곡에 참여해 프로듀서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후 처음 공개하는 곡인 만큼 관심을 끈다. 슬레이, 남규리의 '슬픔이 찾아와서 그래 (Prod. 로코베리)'는 이날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되며, 슬레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클립 영상도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2. 0:51
1일(현지 시간)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 상은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에게 돌아갔다. 스페인어로 된 앨범이 이 상을 받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빌리 아일리시는 2020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해의 노래’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는 총 95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티스트, 작곡·작사진, 엔지니어 등 앨범을 만든 모든 이들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앨범’ 부문에는 배드 버니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DtMF(Debí Tirar Más Fotos, 사진을 더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가 선정됐다. 전곡이 스페인어로 된 앨범이 ‘올해의 앨범’ 상을 탄 건 최초다. 3년 전 배드 버니의 ‘운 베라노 신 티(Un Verano Sin Ti, 너 없는 여름)’가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당시 올해의 앨범 상은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에 돌아갔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해리 스타일스는 배드 버니에게 트로피를 수여하며 감정이 북받친 듯한 모습의 그에게 큰 포옹을 건넸다. ‘최우수 도시 음악 앨범’ 상도 타며 ‘그래미 2관왕’ 타이틀을 얻은 배드 버니는 수상 소감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최우수 도시 음악 앨범’ 상을 수상하러 무대에 오른 배드 버니는 “하나님께 감사를 표하기 전에, ICE(미국이민세관집행국)는 사라지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최근 미국에서는 ICE 등 연방 이민단속 요원이 작전 과정에서 미국 시민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할 때는 스페인어와 영어를 섞어 말하며 “푸에르트리코 여러분, 제 말을 믿어달라. 우리는 100x35(섬의 면적)보다 훨씬 더 큰 존재”라며 “이 상을 고국과 나라를 떠나 꿈을 좇아야 했던 모든 분들께 바친다”고 했다. 또 다른 본상(General fields)인 ‘올해의 레코딩’ 상은 켄드릭 라마의 여섯번째 정규 앨범 ‘GNX’의 수록곡 ‘루서(luther)’에 돌아갔다. 미국의 전설적인 알앤비 소울 가수이자 작곡자인 루서 밴드로스와 셰릴 린의 1982년 곡 ‘이프 디스 월드 워 마인(If This World Were Mine)’을 샘플링한 곡이다. 켄드릭 라마는 수상 소감으로 “루서 밴드로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며 “우리 버전으로 녹음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로제의 ‘아파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 ‘골든’이 함께 후보로 올랐던 ‘올해의 노래’ 부문은 빌리 아일리시 ‘와일드 플라워(Wild flower)’가 수상했다. 빌리 아일리시가 이 부문 상을 탄 건 2020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다. 가슴에 ‘ICE 아웃’(ICE Out) 뱃지를 단 빌리 아일리시 역시 “도둑맞은 땅 위에서 불법인 사람은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해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미국 정부를 비판하는 뮤지션들의 발언이 사전행사에서부터 이어졌다. 쿠바 출신 가수 글로리아 에스테판은 ‘베스트 트로피컬 라틴 앨범’ 상을 받은 뒤 “‘민주주의 원칙의 핵심’을 소중히 간직하고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인간성에 대한 우리의 간청을 들어주길 바란다. 그것이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스트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 샤부지는 나이지리아 출신 1세대 이민자인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민자들이 이 나라를 건설했다. 이 상은 그분들과 모든 이민자 자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민단속 반대 운동 활동가들은 행사장 일대에서 참석자들에게 해당 배지를 배포했다. 라틴계 이민자 옹호단체 마레모토의 제스 모랄레스 로케토 사무국장은 AP통신에 “음악인들은 특히 반항적이고 펑크록의 정신을 옹호한다”며 “우리가 여기서 큰 지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혜리.최민지([email protected])
2026.02.02. 0:39
미국 그래미 어워즈 투표인단 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지 햇수로 10년 차다. 내가 처음으로 위촉된 2017년은 아델이 그래미 본상 4개 부문 중 신인상을 제외한 3개(올해의 앨범ㆍ레코드ㆍ노래) 부문을 석권한 해다. 유력한 경쟁자였던 비욘세가 홀대 받았다는 여론 때문에 ‘하얀 그래미(White Grammys)’라는 비판이 나왔다. 주최 측인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는 투표인단과 심사위원에 유색 인종 비율을 높이고 20~30대 젊은 청년층 음반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충원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후 몇 개월 만에 내가 위촉됐다. 인종 차별 논란 속에서 뜻밖의 수혜를 입게 된 셈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그래미 어워즈는 이런 논란에 여러차례 휩싸였다. 2021년엔 에티오피아 이민자 가정 출신의 천재 뮤지션이자 제2의 마이클 잭슨으로 꼽히는 위켄드가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위켄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그래미는 부패했고 나와 팬들, 그리고 음악 산업에 투명성을 빚지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비욘세를 필두로 저스틴 비버, 칸예 웨스트, 드레이크, 제인 말리크, 니키 미나즈, 위즈 칼리파, 테야나 테일러, 피오나 애플 등의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시상식 불참 혹은 보이콧을 표명했다. 그해 그래미상 시상식은 역사상 가장 낮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고 높았던 위상까지 급속도로 추락했다. 이후 NARAS 측은 파격적인 쇄신안을 내놨다. 비밀리에 익명으로 운영해오던 15∼30명 규모의 후보선정위원회’ 즉, ‘비밀 위원회’ 제도를 아예 폐지했다. 대신 1만2000여 명의 전체 투표인단과 심사위원 모두가 1차 후보 지명 선정부터 직접 투표해 후보를 지명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더불어 2700여명의 새로운 전문가, 음악 제작자들을 신입 회원으로 위촉했다. 기존 백인 및 고령자 위주의 보수적 투표인단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이다. 그러나 2024년에도 주요 부문 상을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마일리 사이러스 등과 백인 여성 가수들이 받으며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K팝도 그동안 철저하게 외면당해왔다. K팝은 단기간 내 미국 메인 스트림과 전 세계 대중음악계를 빠르게 점령하며 대중성과 음악성, 더 나아가 폭발적인 음반 판매량과 콘서트 투어 티켓 판매량 및 각종 굿즈 등으로 인한 경제적ㆍ산업적 성과를 냈다. 하지만 2021~2023년 제63회 시상식에서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던 ‘K팝의 선구자’ 방탄소년단(BTS)도 수상엔 실패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의 대기록들에도 불구하고 그래미는 견고한 ‘보수성’을 끝내 놓지 못했던 것이다. 이후 만났던 여러 미국 대중음악 관계자들이 BTS의 수상이 3년 연속 불발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일처럼 분노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친다. 어떤 관계자는 비교적 수상이 쉬운 편에 속하는 뮤직비디오 부문에서조차 K팝 뮤지션들이 아무도 수상하지 못했단 사실에, 도대체 그래미가 왜 그런 어깃장을 부리는지 궁금해하는 듯했다. 미주 지역 아티스트들은 K팝 아티스트들처럼 뮤직비디오에 큰 제작비를 투여하지 못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로제의 ‘아파트’, 헌트릭스의 ‘골든’ 등이 본상 후보로 오른 올해에 이르러서야 그래미가 K팝을 본격적으로 인정하게 된 듯하다. 그래미는 1차 투표를 통해 출품된 수많은 작품 중에서 후보를 결정하며 이후 2차(최종) 투표로 수상작을 정하는데, 올해는 1차 투표 때부터 변화가 감지됐다. 예년보다 많은 K팝 그룹들이 1차 투표 때 지원서를 냈다. 또 K팝 뮤지션들이 연관돼있는 미국의 주요 음반사, 중소 레이블들도 ‘그래미 캠페인’에 열정적으로 뛰어들었다. 여기서 말하는 캠페인은 일종의 홍보를 말한다. 이들은 1만명이 넘는 전 세계 그래미 투표인단에 비밀리에 연락을 취하며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리스닝 파티’ ‘음악감상회’ 등 크고 작은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가 오늘의 그래미 시상식 결과로 나타났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가 ‘골든’이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했다. ‘골든’과 ‘아파트’, 캣츠아이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신인상’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을 수상하진 못했지만, 그래미 어워즈 본상 후보에 올랐다는 건 미국 전 세대 연령대와 백인은 물론 유색인종까지 아우르는 ‘국민 가요’ 반열에 올랐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서 K팝을 알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나 BTS의 다른 곡들과 그 위상의 의미가 다르다. 다만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한국 국적의 음악가 중 한 사람으로서 K팝이 미국의 메인 스트림에서 더 오래도록, 더 탄탄히 장기 집권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바란다. 팝페라테너 임형주(그래미상 투표인단 겸 심사위원, 용산문화재단 이사장)
2026.02.02. 0:17
[OSEN=선미경 기자] 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데뷔 2주년 기념 팬미팅 초상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늘(2일) NCT WISH 팬클럽 커뮤니티 및 공식 SNS 채널에는 ‘NCT WISH 2ND ANNIVERSARY FANMEETING '6명의 왕자가 나에게 청혼을 하면 곤란한데요'’의 초상 포스터가 오픈, 앞서 선보인 일러스트 버전 포스터를 현실로 옮겨온 듯한 여섯 멤버들의 완벽한 싱크로율과 탁월한 콘셉트 소화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NCT WISH의 데뷔 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팬미팅은 로맨스 판타지 소설 테마로, 시즈니(팬덤 별칭)가 직접 팬미팅의 구성을 투표해 완성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기획된 가운데, 여섯 멤버가 왕자로 변신한 초상 포스터까지 베일을 벗으며 세계관 ‘과몰입’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또 이번 팬미팅은 NCT WISH 데뷔 2주년 당일인 2월 21일 오후 2시 30분과 8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팬클럽 선예매 티켓 오픈과 동시에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해 NCT WISH의 강력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더불어 이날 현장을 찾기 어려운 글로벌 팬들을 위해 팬미팅 2회차 모두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관람권은 현재 각 플랫폼에서 구입 가능하다. NCT WISH는 오는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가 스타 아레나에서 ‘NCT WISH 1st CONCERT TOUR ‘INTO THE WISH : Our WISH’’(엔시티 위시 퍼스트 콘서트 투어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를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1. 23:34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화보 같은 포스터로 팬심을 뒤흔들었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2일 오후 2시, 공식 SNS를 통해 에이티즈의 미니 13집 '골든 아워 : 파트 4(GOLDEN HOUR : Part.4)'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포스트 아포칼립틱한 무드 속, 에이티즈의 화려한 비주얼을 담고 있어 단번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에이티즈는 각자 개성이 잘 드러나는 다채로운 포즈와 감각적인 표정으로 8인 8색의 매력을 드러내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멤버들은 저마다 다른 배경에서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마치 패션 화보 같은 분위기를 연출, 보기만 해도 기대감이 커지는 캐릭터로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에이티즈의 미니 13집은 자신들의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그려낸 '골든 아워' 시리즈를 잇는 앨범으로, 폭풍의 한가운데서도 신념을 붙들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에이티즈의 의지를 담아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아드레날린(Adrenaline)'을 포함해 '고스트(Ghost)', '나사(NASA)', '온 더 로드(On The Road)', '츄즈(Choose)'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곡들이 수록되어 있어 전 세계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에이티즈의 미니 13집 '골든 아워 : 파트 4'는 오는 6일 오후 2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1. 23:16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젠지가 2026 LCK컵 그룹 대항전을 무실 세트 전승으로 마감했다. 그룹 1시드끼리 치른 ‘슈퍼위크’에서도 한화생명을 셧아웃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보였다. 젠지는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3주차 슈퍼 위크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기인’ 김기인의 압도적인 슈퍼 캐리가 연달아 나오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그룹 배틀을 5전 전승(득실 +11)을 장식하면서 바론 그룹 1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바론 그룹은 16대 14로 장로 그룹을 따돌리고 그룹 대항전의 승자가 됐다. ‘류’ 류상욱 감독은 LCK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라는 성과를 내고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류 감독은 꼼꼼하게 밴픽에 대한 자신이 생각한 지도철학과 팀의 방향성을 고민하면서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류상욱 감독은 “3-0으로 깔끔하게 이긴 것 같아서 기분 좋다. 3세트는 원하는대로 밴픽이 되지 않았던 것 같아 아쉽다. 한화생명전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그룹 대항전 최종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발군의 교전력을 바탕으로 앞선 그룹 대항전 경기에서 보였던 밴픽에서도 여러 시도가 있었다. 앞선 경기들에서는 티어 픽에 대해 묶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날 한화생명과 경기에서는 카운터 전략으로 방향을 잡았다. 류 감독은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준비한 전략의 방향성에서 얻은 점과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가감없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특히 1세트 미드 티어 픽인 아지르, 또 다른 티어 픽 오리아나를 2세트, 3세트 라이즈까지 강력한 챔프들을 먼저 내줬던 자신이 생각한 견해를 털어놨다. “한화생명전을 준비할 때 우리 조합을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는 조합을 짜려고 노력했다. 1, 2세트는 잘 나온 것 같은데, 3세트는 조합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 그런 부분 빼고는 만족스럽다. 티어 픽을 내준 것은 다전제면서 우리가 후픽이었다. 후픽에서는 하나를 주고 픽을 짜야 하는데, 새로 패치가 되면서 바루스가 튀어 올라왔다. 미드 티어 픽을 주기는 했지만 구조적으로 우리 조합이 나중에 5대 5를 갔을 때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티어 챔프가 지금은 티어 챔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경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미드 티어픽을 내주면서 잃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공격성이 높은 상대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의 캐리력 억제로 ‘캐니언’ 김건부가 밴픽 구도에서 우세함을 점할 수 있게 했다. 그는 질문이었던 미드 티어픽 외의 말을 아꼈지만 3세트의 경우 럼블을 상대로 열세인 오른의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캐니언’ 김건부의 아트록스를 적극 개입했다. 실제로 둘의 플레이는 라인전 단계 이후에도 교전 구간에서 글로벌 골드 5000 이상 뒤처진 열세를 반전하는 계기가 됐다. 류상욱 감독은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는 젠지의 실력에 숨김없이 기쁨을 표현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장기간 실전 공백 외에 패치 변화로 생길 메타 변화에 대비를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무실 세트로 올라가게 돼 기분은 좋지만 이런 점들이 나중에 선수들한테 부담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근 몇 년간 젠지는 압도적인 페이스 뒤에 결정적으로 마무리가 아쉬운 적이 있었다. 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이끄는 류상욱 감독이 안고 있는 보이지 않는 고충이 아니지 않을까 싶다. 류 감독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보여줄 판단의 부담 역시 막중해 보인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2.01. 23:09
[OSEN=선미경 기자] 그룹 2PM이 일본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도쿄돔에서 6인 완전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SNS 채널에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게재하고 2PM의 일본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2PM Japan 15th Anniversary Concert "THE RETURN" in TOKYO DOME'(더 리턴)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2PM은 5월 9일과 10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고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3년 10월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PM 완전체 단독 콘서트 'It’s 2PM'(잇츠 투피엠)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자, 'THE RETURN'이라는 타이틀처럼 2016년 멤버 군 입대 전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진행한 완전체 공연 이후 10년 만에 도쿄돔으로 돌아오는 것으로써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가요계는 물론 드라마, 영화, 예능, 광고 등 활발한 개별 활동을 펼치고 있는 JUN. K(준케이), 닉쿤, 옥택연, 장우영, 이준호, 황찬성이 무려 10년 만에 도쿄돔에서 수많은 히트곡 무대를 선사하고 현지 데뷔 15주년을 더욱 뜻깊게 완성한다. 2PM 일본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THE RETURN'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팬들의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공연의 일본 팬클럽 선예매 접수가 시작되어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1. 22:51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그래미’ 무대를 찢었다.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지만, 역사적인 오프닝을 장식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드가 1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의 수상에 이어 로제와 그룹 캣츠아이의 공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이날 시상식 오프닝 공연을 장식했다.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의 무대를 꾸미며 기립 박수와 떼창을 유도했다. 화려한 밴드 세션과 자유분장한 에너지, 여유 있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공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 시작과 함께 브루노 마스에게 볼뽀뽀를 하는 퍼포먼스도 인상적이었다. 그래미 어워드 해설을 맡은 대중음악평론가 김윤하는 “어떤 공연을 해도 시작과 끝이 가장 중요하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멋진 무대로 봐서 반가웠다. 록스타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원곡보다 훨씬 강렬한 느낌으로 브루노 마스와 함께 하나의 밴드가 된 느낌으로 무대를 뒤집어 놓은 듯했다. 즐겁게, 흥겹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로제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로제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상,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팝 여성 아티스트가 후보로 지명된 것이 사상 처음인 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운 무관이었다. 그럼에도 로제는 오프닝 공연으로 강렬한 인상과 여운을 남겼다. 캣츠아이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 후보 8팀이 꾸미는 특별 무대로 강렬한 공연을 완성했다. 이날 캣츠아이는 히트곡 ‘날리(Gnarly)’의 무대를 꾸몄다. 백스테이지를 활용한 무대 구성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채웠다. 여유로운 퍼포먼스로 객석에서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캣츠아이 역시 수상은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존재감을 입증하는 무대였다. 화려한 축제 속에 시선을 사로잡는 화제의 공연도 있었다. 최근 마약 의혹 등 여러 가지 루머가 불거졌던 저스틴 비버가 속옷과 양말만 착용한 채 공연 무대에 오른 것. 아내 헤일리 비버와 시상식에 참석한 그는 화려함을 빼고 속옷과 양말만 신은 채 무대에 등장, 일렉 기타를 연주하며 보컬에 집중하는 공연을 펼쳤다. 특히 저스틴 비버는 등에 새긴 새로운 문신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일부 팬들은 저스틴 비버의 새 문신이 헤일리의 잡지 표지 촬영 모습인 것 같다며 관심을 모았다. 헤일리 비버는 객석에서 남편의 무대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들 부부는 이날 레드카펫에서 ‘아이스 아웃(ICE OUT)’ 배지를 달고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이스 아웃’은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의 강압적인 단속을 비판하는 것. 저스틴 비버 부부 뿐만 아니라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 빌리 아일리시, 신인상을 수상한 올리비아 딘 등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단속 정책 등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email protected]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1. 22:47
높이 올라가 빛나는 황금빛이 되겠다는 가사를 담은 이 노래가, 정말로 금빛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제곡 ‘골든(Golden)’의 창작진이 K팝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했다. 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골든’은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상을 받았다. 이 부문은 곡을 만든 작곡·작사가(song writer)에게 주어진다. 이에 따라 ‘골든’을 작사·작곡한 한국계 미국 작곡가 겸 가수 이재와 작곡에 참여한 테디, 이도(IDO, 이유한·곽중규·남희동), 투웬티포(24) 등이 그래미 수상자가 됐다. 투웬티포는 수상 소감에서 “현장에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참여한 저의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 ‘K팝의 개척자’ 테디형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말했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K팝 아티스트들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소프라노 조수미(1993년 베스트 오페라 레코딩상), 엔지니어 황병준(2012년 최우수 엔지니어드 앨범·2016년 베스트 코럴 퍼포먼스상), , 리처드 용재 오닐(2021년 베스트 클래식 기악 솔로) 등 클래식 부문에서는 수상자가 나왔다. 하지만 ‘지구촌 팬덤’을 형성하며 2021~2023년 3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던 방탄소년단(BTS)조차 수상은 하지 못했다.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일종의 ‘서브컬처’로 인식됐던 K팝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 BBC는 “‘케데헌’의 그래미상 수상은 K팝 음악의 문화적·상업적 영향력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케데헌‘은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문화 콘텐트 중 하나이자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였다. 그리고 이제는 K팝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골든’을 쓰고 부른 이재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다.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이재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 작곡가 최초로 ‘올해의 노래상’ 후보에 오르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했다. 보도전문채널 CNN은 “한국계 미국인 가수 이재에게 이 승리(수상)는 명성과 부를 넘어선 무언가를 선사했다”며 “아이러니하게도 이재를 스타로 만든 영화는 그녀가 수년 전 환멸을 느꼈던 한국 팝 음악 산업에 대한 찬가”라고 평했다. 『K팝 스타사』의 저자 배국남 평론가는 “그간 서구의 주요 언론은 K팝에 대해 ‘팝의 짝퉁’, 혹은 ‘팬덤에만 기생한 음악’ ‘예술성이 거세된 제품’ 정도로 취급해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K팝에 대한 편견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K팝으로 시작한 그래미 무대, 올해의 레코드는 배드 버니 이날 그래미 어워즈는 K팝으로 문을 열었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원곡보다 빠른 템포로 편곡된 록 버전의 ‘아파트’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브루노 마스는 기타를 맨 채 노래를 불렀고 로제는 무대 위를 자유롭게 오가며 브루노 마스와 호흡을 맞췄다. 테일러 스위프트 등 팝 가수들도 관객석에서 후렴구 “아파트, 아파트”를 외치며 호응했다. 한국의 하이브와 미국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게펜 레코드가 만든 글로벌 K팝 그룹 캣츠아이(Katzeye)도 공연을 펼쳤다. 신인상 후보 8명이 연달아 오른 무대에서 캣츠아이는 세 번째로 등장해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인 ‘날리(Gnarly)’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약 3시간 가량 진행된 시상식에서 마지막 순서로 수상자가 발표된 ‘올해의 앨범’ 상은 푸에르트리코 출신의 가수 배드 버니에게 돌아갔다. 배드 버니의 여섯 번째 솔로 앨범 ‘DtMF’는 스페인어로 제작됐는데, 그래미 어워즈에서 스페인어로 된 앨범이 ‘올해의 앨범’ 상을 탄 건 최초다. 스페인어와 영어를 번갈아 가며 수상 소감을 밝힌 그는 “푸에르트리코 여러분, 제 말을 믿어달라. 우리는 100x35(섬의 면적)보다 훨씬 더 큰 존재”라며 “이 상을 고국과 나라를 떠나 꿈을 좇아야 했던 모든 분들께 바친다”고 했다. 또 다른 본상인 ‘올해의 노래’는 빌리 아일리시, ‘올해의 레코드’는 켄드릭 라마가 받았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다른 K팝들은 모두 수상이 불발됐다. 로제의 ‘아파트’는 본상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와 장르상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진 못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신인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캣츠아이’ 역시 수상은 실패했다. 토니상 등을 수상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도 ‘베스트 뮤지컬시어터 앨범’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베스트 리믹스 레코딩’,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등 후보로 오른 다른 4개 부문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최민지.정은혜.최혜리(choi.minji3)
2026.02.01. 22:45
스마트 홈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 헬리오스(HELIOS)가 ‘AI로 안전한 대한민국 포럼(AX FORUM 2026)’에서 AI 로봇을 활용한 홈 헬스케어 및 보건 데이터 전략을 발표했다. 헬리오스는 지난 1월 1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럼에서 대한민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발생할 건강보험 재정 적자 위기를 경고하며, 의료 패러다임을 ‘치료를 넘어 예방으로, 병원을 넘어 가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헬리오스는 의료 사각 지대를 메울 수 있는 보건 데이터 전략으로 ‘AI 홈 헬스케어’를 제안했다. 예를 들어, 독거노인의 경우 AI가 심정지 징후 등을 실시간 감지해 보호자와 119에 자동 연락하는 ‘골든타임 확보 시스템’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홈 헬스케어’가 단순한 기기를 넘어 24시간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 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AI 홈 헬스케어’ 보급 지원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2조 원 규모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민관 협력을 통한 '데이터 기반 예방 의학'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이 가정용 기기라는 이유로 심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가족용 AI 헬스케어 기기에 대한 패스트 트랙(Fast Track) 도입을 요청했다. 헬리오스는 국회 포럼에 앞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CES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CES에서 선보인 헬리오스타(Heliostar)는 AI 음성 분석을 통해 심장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헬리오스타는 ▲과학적 광생체조절(PBM) ▲AI 음성 및 생체 진단 ▲24시간 밀착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해당 기기는 열이 아닌 300W급 고출력 빛 에너지를 활용해 피부 깊숙이 에너지를 전달하고 세포 활성화를 지원하며, 92% 이상의 정확도를 목표로 사용자의 음성 변화를 AI가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심장 위험을 조기 감지한다. 여기에 98% 측정 정확도를 갖춘 스마트 링과 연동하여 체지방(BIA), 심전도(ECG) 등 11가지 생체 신호를 관리할 수 있다. 헬리오스 관계자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아 국가 안전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헬리오스의 ‘AI 홈 헬스케어’ 전략이 국가 보건 의료 인프라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2.01. 22:38
K팝이 그래미 어워즈 본상(General field, 올해의 앨범·레코드·노래·신인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장르 상을 수상하며 K팝의 세계적 위상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국내 대형 기획사를 중심으로 펼쳐진 글로벌 마케팅 공략, 달라진 미디어 환경 등이 K팝 세계화의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 글로벌 마케팅, 달라진 미디어 환경…K팝 자양분 됐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K팝은 눈에 띄는 결과를 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가‘골든’이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에서 수상했고, ‘골든’과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APT.),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가 합작해 만든 캣츠아이(Katzeye)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신인상’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의 후보에 올랐다. 지금까지 K팝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거둔 성과는 방탄소년단(BTS)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게 전부다. 지금처럼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진 데엔 2000년 중반부터 국내 대형기획사들을 중심으로 추진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SM·JYP·YG엔터테인먼트 등은 꾸준히 해외 무대의 벽을 두드렸다. 이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외국인 멤버를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현지화를 시도했다. 이른바 ‘아이돌 2세대’로 불리는 슈퍼주니어, 투피엠(2PM), 투애니원(2NE1) 등이 대표적이다. BTS로 대표되는 3세대는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음반을 발표하거나 소셜미디어로 외국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팬덤을 키웠다. BTS는 2020년 9월 영어로 낸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달성했으며, 그 해 11월 그래미 어워드 팝 부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머’ 후보로 선정됐다. 4세대부터는 아예 데뷔부터 글로벌 무대를 공략하는 그룹들이 나왔다. 스트레이키즈, 에스파 등은 데뷔 음원을 국내외에 동시 발매했으며 해외 인터뷰 등에도 적극 나섰다. 달라진 미디어 환경 역시 K팝에는 기회였다. 소수의 방송사를 통하지 않고도 콘텐트를 유통할 수 있게 한 유튜브 덕에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세계적 유명세를 떨친 게 대표적이다. 2012년 11월 당시 미국 최고의 아이돌이었던 저스틴 비버 ‘베이비(Baby)’를 누르고 8억369만뷰를 기록하며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데뷔한 BTS는 그 무렵 널리 퍼지기 시작한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팬덤을 결집시켰다.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춤을 연습하는 과정, 식사부터 여가까지 소소한 일상생활, 멤버들의 솔직한 감정과 경험 등을 팬 커뮤니티 ‘위버스’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으로 세세히 알리고 소통하면서 ‘아미’(팬덤명)를 사로잡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엔 콘텐트 플랫폼 OTT가 새로운 장을 열어줬다. K팝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는, 그간 ‘소수의 팬덤이 만든 현상’으로만 인식됐던 K팝 대중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케데헌이 어떻게 미국인들을 케이팝으로 이끌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존 K팝은 전 세계 음반 판매량이 많은 반면, 미국 내에서 자연스럽게 스트리밍 되는 히트곡을 만들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케데헌의 성공은 K팝의 구조적 확장 가능성과 문화적 주류화를 보여주는 실험이자 이정표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영화 OST가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주에, 전곡 합산 스트리밍 수는 1억4100만 회를 넘었다. 이는 K팝 대표 그룹들의 1위 앨범 스트리밍 수치 700만~2312만회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 제작·육성시스템 통째로 이식…K팝 진화는 진행형 K팝의 글로벌 진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아이돌 제작·육성 시스템이 통째로 바다를 건넌다. 하이브, JYP 등은 유니버설 뮤직 그룹, 리퍼블릭 레코드 등 미 음반사와 합작해 K팝 스타일의 아이돌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 신인상 후보로 오른 캣츠아이(Katseye)가 그렇게 탄생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한국인이 한 명밖에 없는 캣츠아이처럼 K팝 ‘K’를 지우려는 시도는 세계화 측면에서 보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로 인해 팝과 차별점이 사라지며 K팝이 잊힐지, 반대로 또 다른 장르를 개척할지 과도기에 서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배국남 평론가는 “장르가 모호하다는 K팝에도 ▶두 개 이상 음악 장르의 혼합 ▶기승전결 구조의 편곡 ▶반복되는 포인트 멜로디나 후렴구 ▶한국어와 영어 혼용 가사 등 음악적 특징이 있다”며 “이 밖에도 한국 제작사의 육성 시스템 등을 통해 탄생한 그룹이라면 한국인 멤버 없이도 K팝 그룹이라 명명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수년 전부터 계속 되던 연습생 인권 침해 문제, 불공정 계약 등 고질적인 문제점 역시 K팝의 글로벌화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최민지(choi.minji3)
2026.02.01. 22:12
[OSEN=선미경 기자]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라이브 파티를 진행 중인 그룹 세븐틴 에스쿱스X민규가 잇따른 매진에 힘입어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2일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쿱스X민규는 오는 4월 24일 가오슝 아레나에서 ‘CxM [DOUBLE UP] LIVE PARTY in KAOHSIUNG’을 한 번 더 개최한다. 애초 이들은 같은 달 25~26일 이틀간 가오슝 공연을 열 예정이었지만, 앞서 티켓 예매가 시작된 후 좌석이 빠르게 동나 이날 공연을 추가했다. 이로써 에스쿱스X민규는 국내외 5개 도시에서 총 12회에 걸쳐 ‘CxM [DOUBLE UP] LIVE PARTY’를 선보이게 됐다. 투어는 글로벌 팬들의 호응 속에서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23~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은 FC 멤버십 선예매 개시 당일 모두 팔려나갔고, 31일과 2월 1일 이틀에 걸쳐 아이치 IG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 역시 ‘완판’돼 추가 좌석을 오픈했다. 에스쿱스X민규는 지난해 9월 미니 1집 ‘HYPE VIBES’를 발매, 첫 주에만 88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려 K-팝 유닛 앨범 최다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을 경신했다. 또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K-팝 유닛 최고 순위를 달성하고 ‘이머징 아티스트’ 1위로 진입하는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공연을 통해 ‘아이코닉 듀오’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들은 ‘HYPE VIBES’ 수록곡은 물론, 그간 어디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미발매 신곡 ‘FEEL’, ‘Sunrise (MINGYU Solo)’, ‘TOO YOUNG TO DIE (S.COUPS Solo)’ 무대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은 오는 5~6일 치바 마쿠하리 멧세, 13~14일 부산 벡스코로 이어진다. /[email protected]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1. 21:51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오는 8월 개최되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 소닉 2026’(SUMMER SONIC 2026)에 출연한다. ‘서머 소닉’은 세계적인 뮤지션이 대거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도심형 음악 축제다. 올해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도쿄 조조마린 스타디움과 마쿠하리 멧세, 오사카 엑스포 기념 공원에서 열린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해당 기간 중 일부 일정에 참여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된다. 르세라핌은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서머 소닉’에 처음 참석하는 만큼 관객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도쿄와 오사카 두 도시에서 무대를 선보이게 되어 기대가 크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르세라핌의 ‘서머 소닉’ 참석은 선풍적인 현지 인기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이들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싱글 1집 ‘SPAGHETTI’는 일본 발매 후 약 4일 만에 누적 출하량 10만 장을 돌파했다. 덕분에 4세대 K-팝 걸그룹 중 최초로 한국 음반 5연속 일본레코드협회의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11월 도쿄돔에 첫 입성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ENCORE IN TOKYO DOME’을 개최했다. 2회 공연으로 약 8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큰 영향력을 입증했다. 르세라핌은 지난달 31일~2월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ENCORE IN SEOUL’을 열었다.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된 20개 도시 총 31회 공연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투어를 통해 축적한 무대 경험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서머 소닉 2026’에서도 관객들과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쏘스뮤직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1. 21:45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엑소(EXO,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지난주 음악방송에서 ‘왕관’을 지키며 완벽한 ‘왕의 귀환’ 서사를 썼다. 엑소는 정규 8집 타이틀 곡 ‘Crown’(크라운)으로 지난달 28일 케이블채널 MBC M·MBC every1 ‘쇼! 챔피언’부터 29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30일 KBS 2TV ‘뮤직뱅크’, 31일 MBC ‘쇼! 음악중심’, 2월 1일 SBS ‘인기가요’까지 출연 없이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5관왕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에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팀 구호인 ‘위 아 원(WE ARE ONE)’처럼 엑소와 엑소엘(EXO-L, 공식 팬클럽명)이 하나가 되었음을 느꼈다. 팬 여러분의 사랑과 저희의 진심을 세상이 알아주는 것 같아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엑소엘이 있어 엑소가 존재한다. 우리가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 간직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 곡 ‘Crown’은 애틀랜타 트랩 드럼과 헤비메탈 기타, EDM 신스가 어우러져 장르의 경계를 허문 하드 댄스 곡으로, 소중한 존재를 왕관에 비유하고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간절함을 가사에 담았으며, ‘SMP 스타일’을 장착한 파워풀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앨범은 엑소가 2년 6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로, 1월 19일 발매 이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47개 지역 1위, 중국 텐센트뮤직 산하 5개 음원 플랫폼 통합 K팝 차트 주간 1위, QQ뮤직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판매액 300만 위안 초과) 및 디지털 앨범 차트 주간 1위, 한터차트 월드·음반 차트 및 써클차트 앨범·리테일 앨범 차트 주간 1위 등 무서운 기세로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엑소는 오는 4월 10~12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 ‘EXO PLANET #6 - EXhOrizon’(엑소 플래닛 #6 - 엑소라이즌)의 막을 올린다. /[email protected]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01.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