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하루해가 기운다. 온종일 먹이를 찾아 헤맸어도 마땅히 먹을 것을 얻지 못했다. 허기진 배를 이끌고 느린 걸음으로 햇볕 한 조각 깔린 마루에 눕는다. 금세 사그라질 따스한 온기,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그렇게. 고양이 무심히 잠이 든다. 촬영정보 추운 겨울은 동물에겐 더 큰 고난의 시간이다. 그늘을 짓게 해 고양이에게 시선이 집중되게 했다. 렌즈 24~240mm, iso100, f8, 1/200초, -033ev.
2025.12.13. 15:00
부모님과의 5개월 / Five Months with My Parents 말라야를 떠나 난징으로 향할 때 무엇을 기대하고 있었는지는 내 기억에 없다. 부모님이 오랫동안 귀국을 기다려 오셨고 중국에서의 내 공부를 계획해주신 것으로 보아 충실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내 마음속에 가장 중요한 생각은 아버지의 대학이 그곳에 있다는 것과 그곳이 삼국시대의 오나라 이래 중국의 수도로서 1800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라는 것이었다. 소년 시절의 나는 대개의 사람들처럼 유비, 관우, 장비의 세 영웅이 이끌고 위대한 전략가 제갈량이 다스리던 촉나라에 더 마음을 두었지만, 난징에 가보고는 그곳의 중요성을 알아본 오나라 군주들에게 더 점수를 주게 되었다. 난징은 남북조시대를 통해 3백 년 이상 수도 노릇을 했고, 1368-1912년의 명-청 시대에 양대 수도의 하나였다. 그리고 국민당정부는 1928년의 집권 이후 난징을 수도로 삼았다. 그렇다 해서 그 도시에서 무엇을 찾아볼지 생각해둔 것은 아니었다. 저명한 시인들과 관련된 장소들이 있었고, 훌륭한 관리와 용감한 장수들의 업적을 떠올려주는 곳들이 있었다. 태평천국에 관한 끔찍한 이야기들도 있었다. 난징을 수도로 삼으면서 선비 가문들을 학살하고 청나라 토벌군에게 잡혀 죽기 전에 저희끼리 골육상쟁을 벌인 그 지도자들 이야기다. 과거시험 응시자들은 공자묘 일대에 묵었는데, 목적이 시험 준비에 있다고 해도 동네에 바글대는 기생과 광대가 공부 외의 다른 활동에 도움을 주었다. 조정 문화와 선비 문화를 조금씩이라도 맛볼 수 있도록 학교 친구들이 온갖 곳에 데려다주었고, 그 결과 나는 중국의 현대화를 위해 과거와 현재를 조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난징 도시와 관계된 시 작품에 마음이 많이 끌렸다. 아버지가 읽도록 권하신 당시(唐詩) 중에는 옛 도성의 흘러간 영화를 그린 것, 옛 선비들의 삶을 수놓은 만남과 헤어짐을 다룬 것이 많았다. 이백(李白)의 작품에는 취중의 분방함이 곁들여져 흥을 돋워주었다. 그러나 난징과 관련된 시로 내 마음을 가장 강하게 사로잡은 작품은 당시가 아니었다. 한 친구가 짚어준 그 작품은 난징에 수도를 둔 남당(南唐) 황제 이욱(李煜)의 아름다운 사(詞) “우미인(虞美人)”이었다. 이욱은 975년 송나라에 항복했다가 후에 자살을 강요당했다. 그 작품의 번역 몇 가지를 근년에 보았는데, 양셴이(楊憲益)와 그 부인 글래디스의 번역이 특히 마음에 든다. 난징 함락에 대한 내 소감을 되살려준다. 꽃피는 봄과 달빛 비치는 가을은 끝없이 이어지는데, / 春花秋月何时了 지나간 일은 알 수 없는 것이 너무 많구나. / 往事知多少 지난밤 누각에 동풍이 다시 불어오는데, / 小楼昨夜又东风 옛 나라 그리움을 이길 수 없어 달빛에서 고개를 돌렸다. / 故国不堪回首月明中 난간과 주렴은 예전 그대로인데, / 雕栏玉砌应犹在 분 바른 얼굴만이 바뀌었구나. / 只是朱颜改 묻노니, 슬픔이 어디까지 이를 수 있는가? / 问君能有几多愁 봄철의 한 줄기 강물이 동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도다. / 恰似一江春水向东流 작자는 난징에서 2천 리나 북쪽으로 떨어진 송나라 수도 카이펑(開封)에 묶여 있으면서 자신을 압도하는 상실감과 함께 난징 생활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그린 것이다. [역주: 907년 당 멸망에서 979년 송 재통일 사이의 본열기를 “5대 10국”이라 한다. “5대”란 북중국에 자리 잡고 번갈아 “황제”를 칭한 다섯 왕조를 말하는 것이고 “10국”이란 그 기간에 남방에서 일어난 크고작은 나라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남당은 10국 중 가장 큰 국세를 이루고 한때 황제를 칭하기도 했으나 제3대 군주인 이욱은 “당”이란 국호를 버리고 “강남국주(江南國主)”로 자칭했다. 2대 군주 이경(李璟)과 3대 군주 이욱을 비롯한 뛰어난 사(詞) 작가들이 나와서 문학사에서 “남당사(南唐詞)”를 하나의 중요한 조류로 평가한다.] 아버지가 이 작품을 좋아하지 않은 것은 상실감과 절망감의 표현을 못마땅해하는 유가적 자세에서였다. 작품의 아름다움은 인정하면서도 장래가 창창한 젊은이들이 읽기에 그 퇴폐적 감정이 좋지 않다고 보셨다. 야심을 가진 사람에게나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봉사의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나 이욱은 좋은 본보기가 아니었다. 미신과 자기 집착에 빠져 군주로서 책임감을 등진 사람으로 여겨진다. 비참한 최후는 자업자득이었다. 아버지의 비판을 귀담아들으면서도 이욱의 그런 작품들에 대한 내 평가는 바뀌지 않았다. 그가 행복한 시절을 지낸 난징도 그 작품들 덕분에 그만큼 더 낭만적이고 매력적인 곳이 되었다. 남당시대(937-975)의 유적이 있는지 알아보기도 했는데, 명 태조(1368-1398)가 황도로 삼아 도성을 축조할 때 원래 성벽 일부를 재활용했으나 정확히 어느 부분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들었다. 궁전은 지금 도시의 중앙부 어딘가에 있었는데 남아있는 유적이 없다. 1990년대에 남당 유물이 발견되기 시작한 신제커우(新街口) 구역이 궁전이 있었다고 사람들이 짐작하던 곳인데, 그 후에 열린 전시회를 나는 참관할 기회가 없었다. 내가 난징에 있을 때는 옛 황도를 생각할 여가가 있거나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 살아나가기 바쁠 때였고 명나라 황릉만으로 충분했다. 도시 동쪽 쑨원 묘소와 가까운 자금산 아름다운 계곡에 있는 황릉은 사람들이 괴로운 현실을 잠깐씩 떠날 수 있는 곳이었다. 부모님은 학교에서 제공한 사택에서 지내셨다. 우리 신입생들이 있던 딩자챠오 기숙사에서 멀지 않았다. 줄지어 지어진 집의 하나로, 초가지붕에 벽의 아래쪽은 판자로, 위쪽은 짚으로 되어 있었다. 원래 창고였던 우리 기숙사보다도 허술했다. 기숙사는 적어도 양철지붕에 벽 전체가 판자로 되어 있었다. 겨우내 일요일마다 사택에 가 뵈었다. 짚벽으로 바람이 숭숭 들어왔고 우리 기숙사나 마찬가지로 난방시설이 없었다. 10월 말부터 잔뜩 껴입고 지내도 추위를 면하실 수 없으셨다. 아버지는 영어를 가르치셨는데, 학교에서 벌써 중요한 과목이 되어 있었다. 수업도 많으신 데다가 수정해 줄 작문지가 엄청나게 많았다. 작문지 수정은 나도 도와드렸지만, 상급반 학생들이 내는 긴 작문지는 아버지에게 벅찬 짐이라는 사실이 갈수록 분명해졌다. 어머니는 걱정하셔도 아버지는 내색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내 공부에 관해 물어보셨다. 내 중국어-중국문학 과목을 늘 걱정하셨는데 담당 강사가 고전 문헌학자로 〈서경(書經)〉 전문가라는 사실을 알자 걱정을 더 하셨다. 해낼 수 있다는 내 장담을 아랑곳 않고 내가 유의할 점들을 짚어주려고 애쓰셨다. 나는 다른 과목 이야기나 선생님들, 친구들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드리려고 애썼다. 공학도에서 미술-음악 분야까지 기숙사에서 만난 다양한 친구들 이야기가 많았다. 경제학도 하나가 우리 고향 타이저우 출신이라서 아버지 관심을 끌었다. 마오자치(茅家琦)란 이름의 이 친구는 나중에 역사학으로 전공을 바꿔 19-20세기 중국사를 연구했다. 1980년대 말에 다시 만나 보니 나랑 공유하는 관심이 많아서 좋은 친구가 되었다. 난징에서 첫해가 빨리 지나간 것은 매일 배우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교실 안에서보다 밖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았다. 1947년 10월 개학 후 내가 상대할 것 하나는 살금살금 다가오는 겨울이었다. 따뜻한 겨울용 가운을 지급받았으나 여러 겹 내복이 필요했다. 어디에도 난방이 없어서 같은 옷을 종일 입고 지냈고, 그 대부분을 잠옷 속에 껴입고 잤다. 화장실 사정은 원시적 수준이고 위생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 없었다. 건물을 좌우로 가르는 커다란 욕실의 수도꼭지들이 주어진 전부였다. 벽은 나무로 지붕은 양철로 되어 있었는데 센 바람이 없을 때도 지붕과 벽 사이의 틈새로 찬바람이 들어왔다. 어느 날 아침 젖은 수건이 판자처럼 얼어있는 것을 보고 겨울을 맞이하는 마음을 다졌다. [Wang Gungwoo, 〈Home is Not Here〉(2018)에서 김기협 뽑아 옮김] 김기협([email protected])
2025.12.13. 14:00
" 그 사람이 잘 되는 모습 보기 힘들어요. " 나보다 먼저 승진한 동료의 모습에, 가고 싶은 동네 아파트로 이사 간 친구를 보며, 인망 좋기로 소문난 지인과 비교하며 부러워했던 적이 없나요. 마음속 피어난 질투심 때문에 그 사람이 망했으면, 실패했으면 바란 적은 없었나요. 이런 마음을 먹은 자신이 못나 보여 괴로웠던 적은 없었나요. 14년 경력의 상담심리사인 이혜진(42) 잇셀프컴퍼니 대표는 “그래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흔히 말하는 부정적인 감정도 마음에는 다 쓸모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 대표의 말처럼 질투심도 쓸모가 있을까요? 모든 종교에서부터 동화까지, 예로부터 질투심은 큰 죄악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일까요.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도 입밖에 “부럽다”는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뱉고 나도 뭔가 진 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좋지도 않죠. 질투하며 전전긍긍하지 않고, 쿨하게 넘길 수는 없을까요. ‘잘못된 감정은 없다’는 내용을 담은 심리학 책『내 감정은 틀린 적이 없다』(유노책주)를 쓴 이 대표에게 질투심을 다루는 법에 대해 들었습니다. ‘전세여야만 해’ 외치는 김 부장 속마음 Q : 질투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가 있어요. ‘부러우면 진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 말은 도대체 어디서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우린 어릴 때부터 ‘누굴 부러워하면 안 된다’고 배워요. 부러운 마음은 틀렸다. 그러니 그런 마음은 가지면 안 된다. 아마 대부분 “부럽다”는 말을 잘 못 꺼낼 거예요. 자연스러운 감정일 뿐인데, 왠지 그러면 안 될 것 같잖아요. 어떻게든 티 안내고 없애려고만 하죠. Q : 계속 그러면 어떻게 되나요? 정작 내가 뭐 때문에 부러워했는지, 최초의 감정을 잊게 돼요. 열등감, 불안감, 수치심과 뒤엉켜 나중엔 질투의 대상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괴로워지죠. 그때부턴 그 사람을 깎아내리거나 밟아서 이기는 데 에너지를 다 쏟아요. 내가 무얼 부러워했는지 알아야 내 에너지를 그 쪽에 쓸 텐데, 그걸 모르니 상대방을 괴롭히는 방법밖에 쓸 수 없는 거예요. Q : 조금 더 쉽게 말해 주세요.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초반에 이런 장면이 나와요. 김 부장이 상무의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상무가 들고 다니는 명품 가방에 꽂혀요. 왠지 성공한 사람의 전유물 같잖아요. 검색해 보니 300만원짜리 가방이더라고요. 근데 그 가방과 똑같은 명품 브랜드의 가방을 대리가 갖고 있는 거예요. 물어 보니 250만원 주고 샀다고 하더라고요. 곰곰이 자신의 가방을 보던 김 부장은 결국 그 브랜드 가방을 사러 갑니다. 근데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300만원과 250만원 사이의 가방을 보여 주세요”라고 해요. 상무와 대리, 딱 그 사이 금액을 부른 거죠. (계속) 왜 김부장은 가방 디자인이 아니라 가격에 집착했을까요?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을 상담한 이 대표는 “누군가 나를 질투할 때 나오는 공통적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단어’를 반복하면 피하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이어집니다. -‘전세여야만 해’ 외치는 김 부장 속마음 -우리는 왜 젊음을 부러워하나 -나를 질투하는 사람이 꼭 쓰는 말 -나만의 긴급 처방책,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이 단어’ 반복하면 피하라…날 질투하는 사람 찾아내는 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5635 '더,마음' 기사를 더 읽고 싶다면? 소개팅서 이렇게 행동해라… 5분 만에 ‘얼굴 매력’ 키우는 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681 “며느리가…” 그때 토할뻔 했다, 두 손녀 성폭행 70대 한마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1853 “휴대폰 연락처 1만2000명” 그 임하룡도 칼같이 끊는 관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0110 10개월 만에 암세포 싹 죽었다…의사도 놀란 ‘담도암 4기’ 기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8145 선희연([email protected])
2025.12.13. 13:00
[OSEN=방콕(태국), 고용준 기자] 한국 최강팀 DN 프릭스가 1치킨을 포함 1일차와 정반대의 경기력으로 본 실력을 발휘하면서 중간 순위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DNF는 13일 오후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특설무대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랜드파이널 2일차 매치8 미라마에서 6킬 치킨으로 16점을 획득, 전반부에서 18점, 후반부 21점으로 도합 80점으로 5위까지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전날 순위는 14위. DNF는 매치8 미라마에서 6킬 치킨으로 16점을 획득하면서 전반부에서 18점을 획득, 2위로 순위를 두 계단을 올렸다. DNF는 매치11에서도 배고파와 치킨 경쟁을 아쉽게 밀렸지만, 톱2 9킬로 15점을 보태면서 도합 68점으로 7위까지 순위가 올라갔다. 기세를 탄 DNF는 톱3 7킬로 매치12에서 선전을 이거가면서 도합 80점으로 2일차를 마감했다. DNF의 약진에 T1은 전반부 5위에서 7위로 순위가 내려가면서 2일차를 끝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13. 9:12
[OSEN=고용준 기자] 엔씨소프트 ‘아이온2’가 불법 프로그램(매크로)을 사용한 이용자 5명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법적 조치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불법 프로그램(매크로)을 사용한 이용자 5인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법적 대응 지속 방침을 세운 엔씨소프트는 불법 프로그램 모니터링 및 분석 통해 추가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이번 고소장 접수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피고소인들이 ‘아이온2’에서 허용하지 않는 불법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훼손하고, 정상적인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방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뿐만 아니라 계정 판매, 게임 재화 유통 등 사익을 목적으로 한 게임 공정성과 경제 시스템 침해 정황 확인도 공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사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불법적인 행위를 정상적인 게임 서비스와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로 정의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정식 서비스 이후 일반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총 23회에 걸쳐 7만2621개의 운영 정책 위반 계정에 이용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추가적으로도 강도 높은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엔씨소프트는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 악용에 대한 법적 대응은 대부분의 일반 게임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하고 안전한 게임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불법 프로그램 사용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라고 다시 한 번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고지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13. 8:52
[OSEN=고용준 기자] 중국의 전통 강호 올게이머스(ALL GAMERS)가 필리핀의 신흥 강자 팀 스탈리온(Team Stallions)의 돌풍을 잠재우고 CFS 2025 그랜드파이널 결승전에 선착했다. 올게이머스는 지난 12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CFS 2025 그랜드파이널' 승자조 결승 팀 스탈리온과 경기에서 짜릿하게 세트스코어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 게이머스와 팀 스탈리온의 승자조 결승은 올해 최강 팀다운 풀세트 접전으로 펼쳐졌다. 전승 행진을 이어오던 팀 스탈리온은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과 바이샤 게이밍을 연파하며 돌풍의 중심에 섰고, 젊은 선수들의 과감한 플레이를 앞세워 전통 강호 올 게이머스에 도전했다. 이에 맞선 올 게이머스는 다수의 그랜드 파이널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침착한 운영과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유지하며 맞불을 놨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1세트 ‘서브 베이스’에서는 올게이머스가 팀 스탈리온의 전략을 정확히 읽어내며 10-4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2세트 ‘블랙 위도우’와 3세트 ‘이글 아이 2.0’에서는 팀 스탈리온이 각각 10-7, 10-6으로 승리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그러나 4세트 ‘뉴 콤파운드’에서 올게이머스가 10-4로 반격에 성공, 세트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포트’에서는 초반 접전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며 10-1 승리를 거뒀다. Doo ‘멍 쿤’은 5세트에서 킬데스 비율 3.0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선착을 이끌었으며, ZQ ‘장 치엔’ 은 경기 전반에서 안정적인 교전과 결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이번 경기 MVP로 선정됐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13. 8:37
[OSEN=고용준 기자] 0-2로 몰린 벼랑 끝 상황에서 T1의 서커스가 제대로 나왔다. T1이 짜릿한 ‘패패승승승’ 리버스 스윕으로 디플러스 기아(DK)를 2025 LOL KeSPA컵에서 낙마시키고, 최종 결승전의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 T1은 13일 오후 서울 상암 숲(SOOP) 콜로세움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5 LOL KeSPA컵’ 패자조 결승 DK와 경기에서 0-2로 뒤쳐진 상황에서 내리 3, 4, 5세트를 잡아내면서 3-2로 역전,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T1은 하루 뒤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 한화생명과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됐다. DK는 ‘쇼메이커’ 허수가 분전했지만, 신인 선수들이 기복이 패배의 단초를 제공하면서 대회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1, 2세트 분위기는 완전히 DK쪽이었다. ‘쇼메이커’ 허수의 솔로킬로 포문을 연 DK는 1세트는 1만 7000 골드 차이의 압도적 격차로 27분만에 기선을 제압하고, 2세트 역시 33분대에 정리하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반면 0-2로 몰린 T1은 3세트부터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면서 대역전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조커픽 미드 애니비아와 ‘케리아’ 류민석의 시그니처 챔프 바드 등 조커 챔프를의 활약에 힘입어 3세트를 만회한 T1은 4세트에서 ‘도란’ 최현준의 요릭이 맹활약하면서 패색이 짙던 패자조 결승전의 흐름을 2-2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는 3, 4세트를 따라붙으면서 기세를 탄 T1이 역전극의 방점을 완성했다. DK는 잔인하게 2025년 5전제 경기 전패라는 악몽의 꼬리표를 끊는데 실패했다. 초반 오브젝트 주도권에도 불구하고, 초중반 교전에서 실수가 반복되면서 주도권을 내줬던 T1은 아타칸 교전에서 통쾌한 에이스로 불리했던 흐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페이즈’ 김수환은 쿼드라킬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바론 버프까지 흐름을 이어간 T1은 드래곤 오브젝트를 착실하게 챙기면서 DK를 다급하게 만들었다. 대형 오브젝트 교전에서 손해를 거듭했던 DK는 T1의 공세에 크게 대패하면서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13. 6:21
[OSEN=방콕(태국), 고용준 기자] 여덟 번째 매치에서 드디어 첫 치킨 낭보가 들렸다. ‘국내 1황’ DN 프릭스(DNF)가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팬들이 기다렸던 치킨 소식을 전하면서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첫날을 3위로 끝냈던 T1은 2일차 경기에서도 치킨 없이 상위권 톱3를 유지하면서 우승권 경쟁의 여지를 남겼다. DNF는 13일 오후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특설무대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랜드파이널 2일차 매치8 미라마에서 6킬 치킨으로 16점을 획득, 전반부에서 18점을 보내면서 39점(23킬)으로 12위로 순위를 두 계단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T1은 매치8 미라에서 13킬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보이면서 15점을 획득, 전반부에만 27점을 보태면서 3위 자리를 수성했다. 전날 선두였던 나투스 빈체레는 5위로 내려갔고, 2위였던 팀 팔콘스 역시 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개최국 시드로 나선 풀 센스가 매치7, 매치9에서 두 번이나 치킨을 사냥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98점(52킬)으로 중간 선두로 올라섰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13. 5:47
[OSEN=방콕(태국), 고용준 기자]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MGC)’가 한 무대에서 두 챔피언을 결정하는 배그 e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통합 e스포츠 이벤트로 12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펍지 유나이티드’가 태국 방콕에서 13일 그랜드파이널을 진행했다. 펍지 유나이티드는 배틀그라운드(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이 e스포츠를 하나의 비전과 커뮤니티 아래 통합한 글로벌 프로젝트.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양 타이틀의 챔피언이 동시에 결정되는 첫 번째 무대다. 그랜드파이널 1일차에도 매진을 기록했던 ‘펍지 유나이티드’는 2일차 현장도 매진을 기록했다. 2일차 오프닝 세리머니를 맡은 갓세븐 뱀뱀이 PMGC 그랜드파이널을 찾은 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13. 4:41
[OSEN=방콕(태국), 고용준 기자]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MGC)’가 한 무대에서 두 챔피언을 결정하는 배그 e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통합 e스포츠 이벤트로 12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펍지 유나이티드’가 태국 방콕에서 13일 그랜드파이널을 진행했다. 펍지 유나이티드는 배틀그라운드(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이 e스포츠를 하나의 비전과 커뮤니티 아래 통합한 글로벌 프로젝트.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양 타이틀의 챔피언이 동시에 결정되는 첫 번째 무대다. 그랜드파이널 1일차에도 매진을 기록했던 ‘펍지 유나이티드’는 2일차 현장도 매진을 기록했다. 2일차 오프닝 세리머니를 맡고 있는 갓세븐 뱀뱀이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13. 4:32
[OSEN=방콕(태국), 고용준 기자]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MGC)’가 한 무대에서 두 챔피언을 결정하는 배그 e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통합 e스포츠 이벤트로 12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펍지 유나이티드’가 태국 방콕에서 13일 그랜드파이널을 진행했다. 펍지 유나이티드는 배틀그라운드(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이 e스포츠를 하나의 비전과 커뮤니티 아래 통합한 글로벌 프로젝트.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양 타이틀의 챔피언이 동시에 결정되는 첫 번째 무대다. 그랜드파이널 1일차에도 매진을 기록했던 ‘펍지 유나이티드’는 2일차 현장도 매진을 기록했다. 2일차 오프닝 세리머니는 갓세븐 뱀뱀이 무대에 올랐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13. 3:54
[OSEN=방콕(태국), 고용준 기자] 한국 배그 모바일의 강호 DRX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MGC)’ 1일차를 1치킨과 함께 3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디펜딩 챔프’ 디플러스 기아(DK)는 막판 피날레 치킨 낭보를 전했지만, 이전 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면서 13위로 불안한 1일차를 보냈다. DRX는 지난 12일 오후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특설무대에서 열린 PMGC 그랜드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1치킨 50점(32킬)을 획득, 3위로 1일차를 마감했다. 론도-에란겔-에란겔-에란겔-미라마-미라마 순서로 진행된 1일차 경기에서 DRX는 첫 전장인 ‘론도’부터 톱4에 진입하면서 상위권 순위 경쟁을 기반을 마련했다. 에란겔로 전장이 달라진 매치2부터 내리 3번의 경기에서 침체를 거듭하면서 중간 순위 10위까지 미끄러졌으나, 미라마로 전장이 달라진 매치5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DRX는 매치5를 14킬 치킨으로 대거 24점을 보태면서 47점으로 중간 순위 2위까지 등수를 대폭 끌어올렸다. 1일차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6에서 3점을 더하면서 50점으로 1일차를 정리했다. 매치5까지 7점에 그치며 16위로 고전하던 DK는 매치6에서 8킬 치킨 사냥에 성공하며 18점을 추가, 도합 25점으로 13위로 1일차를 끝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13. 3:33
[OSEN=지민경 기자] 논버벌 코미디 퍼포먼스팀 옹알스 조준우가 뇌출혈로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준우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옹알스 조준우 입니다. 12월 4일 뇌출혈 진단으로 응급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틀간 중환자실에 있다가 이제 회복 중입니다"라며 "얼마 동안 옹알스 무대에서 인사하지 못하겠지만 옹알스 공연은 쉬지 않고 달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관심 부탁드리구요. 잘 회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조준우의 갑작스러운 수술 소식에 동료들 역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애라는 "기도할게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상훈은 "선배님 후유증 없이 완쾌하시길 기도합니다"라고 전했다. 신봉선도 "오빠 얼른 쾌차하자"라고 말했고, 김기리, 송병근 등도 위로와 응원의 댓글을 게재했다. 한편 옹알스는 2007년 KBS '개그콘서트-옹알스' 코너를 통해 만들어진 팀으로, 저글링과 마임, 비트박스 등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논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들은 2010년 세계적 권위의 공연 축제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스위스 몽트뢰 코미디 페스티벌, 시드니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등 각종 해외 코미디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아 공연을 펼치며 해외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3. 2:21
[OSEN=장우영 기자] 올데이 프로젝트가 신선한 퍼포먼스의 극치를 보여줬다. 더블랙레이블은 지난 1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애니·타잔·베일리·우찬·영서)의 첫 EP 'ALLDAY PROJECT'의 타이틀곡 'LOOK AT ME'(룩앳미)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음악의 몰입도를 높이는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올데이 프로젝트만의 강렬한 개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올 화이트 힙합 룩으로 밝고 경쾌하면서도 자유로운 매력을 강조한 멤버들은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와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는 표정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측을 불허하는 신선한 흐름과 다채로운 포인트, 혼성 그룹만의 시너지가 더욱 빛을 발하며 K팝 팬들을 열광케 했다. 'LOOK AT ME'는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이는 멜로디와 신나는 무드가 더해진 곡으로, 언제 어디서나 각자만의 빛을 잃지 않는 당당함을 가진 올데이 프로젝트의 시너지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밝은 톤의 싱잉 랩과 보컬부터 이와 대비되는 날카로운 래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서로 다른 시선의 조화를 이뤄내는 다섯 멤버의 에너지를 완벽히 구현해 낸다. 지난 8일 첫 EP 'ALLDAY PROJECT'로 컴백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선공개곡 'ONE MORE TIME'(원모어타임)에 이어 새 타이틀 'LOOK AT ME'까지 선보이며 이전까지와는 또다른 색깔로 보다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LOOK AT ME'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23:56
명의에게 듣는다 최성일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교수 발생 1위서 4위로 내려왔지만 전이성 위암은 수술 난도 높아 위암은 한때 남녀를 합쳐 발생 1위인 국민암이었다. 지금은 국가 검진과 헬리코박터 제균 덕에 4위로 내려왔다. 폐·유방·전립샘암 같은 이른바 서구형 암이 올라오는 추세다. 그렇다고 위암이 덜 위험해진 건 아니다. 위암 수술만 1500례 이상 집도해 온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는 “위암 양상도 서구형으로 바뀌며 더 까다로운 모습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봤다. ‘명의에게 듣는다’ 위암 편. 20여 년간 치료 발전을 이끌어 온 최 교수에게 위암의 현주소를 들었다. Q :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A : “예전엔 위의 아래쪽, 출구에 가까운 하부에 암이 많았다면 요즘은 식도와 위 경계부인 상부암이 늘고 있다. 20~40대 젊은 위암, 내시경에서도 잘 안 보이는 제4형 위암도 증가한다. 조기 위암만 떼 놓고 보면 정복한 병이지만 전이성 위암은 여전히 난제다.” Q : 수술이 더 까다로워졌나. A : “위 상부는 음식이 잠시 머무는 풍선 같은 저장고, 아래쪽은 음식물을 갈아주는 맷돌 같은 두꺼운 구조다. 아래쪽을 일부 절제해도 상부가 남아 있으면 식생활에 큰 불편이 없지만, 상부를 자르면 식도와 연결된 괄약근이 사라져 저장 기능이 떨어진다. 그래서 조기 상부 위암에서는 위 기능을 보존하는 복잡한 재건술을 쓴다. 음식이 지나는 길을 이중으로 만들고, 식도-위 연결부에 인공 밸브를 만들어 역류를 막는다. 진행성 위암은 위 주변은 물론 췌장 앞뒤 혈관 주변까지 림프샘을 광범위하게 제거해야 한다. 수술 한 번에 30~60개의 림프샘(표준은 15개 이상)을 절제한다. 절제 범위와 연결(문합) 방식, 림프샘 제거 깊이, 췌장 주변 박리 등 의사의 판단이 개입되는 지점이 많다. 그만큼 수술 난도가 높아진 셈이다.” Q : 수술법 선택 기준은. A : “조기 위암과 상당수 진행성 위암은 복강경 수술이 표준이다. 상처·통증·회복이 부담이 적다. 로봇 수술은 미세 조작과 고해상도 시야를 갖춰 실제 손으로 만지며 하는 수술 환경에 가장 가깝다. 췌장·비장 주변이나 큰 혈관 근처 림프샘을 박리해야 하는 난도 높은 경우에 강점을 보인다. 암이 위벽을 뚫고 나가 췌장·간까지 침범해 광범위한 절제가 필요하면 아직은 개복이 안전하다. 복강경·로봇으로도 못 할 건 없지만 수술 시간이 길어져 환자에게 무리가 된다.” Q : 전이성 위암 치료 동향은. A : “항암이 주된 치료다. 무리하게 수술하면 항암 시작이 늦어져 암이 더 진행한다. 암이 십이지장이나 유문부를 막아 먹지 못하거나 출혈이 심하면 위와 소장을 바로 연결하거나 피가 나는 부위만 떼는 샛길 수술을 하기도 한다. 항암을 잘 버티게 도와주는 게 목표다. 복막 전이 환자들을 대상으로는 8개 병원이 복강 내 항암 치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고용량 항암제를 복강에 직접 투여해 전신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높이려는 시도다. 아주 진행된 환자 중에서도 2년 넘게 사신 분들이 있다.” Q : 좋은 위암 수술이란. A : “환자의 병기와 나이에 맞춰 필요한 만큼만 정확히 하는 것이다. 배를 열면 큰일 난다는 인식은 내려놓아도 된다. 국가 검진으로 2년마다 내시경만 잘 받아도 대부분 위암은 조기에 잡는다. 요즘은 복강경·로봇 수술이 보편화해 수술 다음 날 걷고, 5일 안에 퇴원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모든 환자를 다학제로 본다. 영상의학과·종양내과·병리과·핵의학과 교수가 한자리에서 환자, 보호자에게 치료 계획을 설명한다. 새로운 치료 옵션과 필요 검사 등을 전문가들이 빈틈없이 논의한다. 외래를 4~5번 오가는 불편과 중복 검사를 줄이고, 당일 진료 후 일주일 내 검사·수술 일정을 잡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런 신속·정밀진료가 위암 적정성 평가 1등급으로 이어졌다.” 이민영([email protected])
2025.12.12. 23:13
중국에서 일본과의 갈등으로 '한일령'(限日令·일본 대중문화 콘텐트 유입 제한) 움직임이 퍼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K팝 업계에도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13일 국내 가요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현지에서 예정된 K팝 그룹의 이벤트 가운데 일본인 멤버가 포함됐을 경우 행사 자체가 취소되거나 일본인 멤버만 배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걸그룹 르세라핌은 오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 예정이던 첫 번째 싱글 '스파게티'(SPAGHETTI) 팬 사인회를 취소했다. 행사를 주최한 메이크스타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가항력으로 인해 여러 유관부서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벤트 취소에 따른 추가 보상 방안은 현재 유관 부서와 확인 중"이라면서 "본 이벤트를 취소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하며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구체적인 행사 취소 사유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격해지는 중일 갈등을 고려했을 때 르세라핌 멤버 다섯명 중 사쿠라·카즈하가 일본인이라는 점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최근 또 있었다. 그룹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지난 6일 중국 항저우에서 팬 미팅을 진행했지만, 일본인 멤버 켄신은 행사에서 빠졌다. 또 같은 날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요 기획사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의 팬 미팅은 행사 당일 전격 취소됐다. 이 팬 미팅에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에 출연한 일본인 마사토·센과 중국인 쑨지아양·펑진위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인코드는 "행사 당일 새벽 예기치 못한 중대한 불가항력 사유가 발생해 이벤트 진행이 불가능해졌다"며 "가능한 모든 대안을 끝까지 모색했지만 최종적으로 전체 행사 취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공지한 바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12.12. 23:01
[OSEN=방콕(태국), 고용준 기자] 다나와의 지휘봉을 잡았던 2년 전 PGC 2023 그랜드파이널 우승컵을 들어올린 태국 방콕은 그에게는 약속의 땅이었다. T1 신명관 배틀그라운드 팀 감독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아깝게 놓친 PGC 우승컵을 이번에는 반드시 들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의 말대로 T1은 전반적으로 난조를 보인 한국 팀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상위권 톱4안에 3위로 자리를 잡았다. T1은 12일 오후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특설무대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45점(31킬)을 기록하며 59점을 올린 나투스 빈치레(나비), 51점을 챙긴 팀 팔콘스에 이어 종합 중간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T1에 이어 다른 한국팀의 순위는 FN 포천(8위, 34점), DN 프릭스(14위, 21점), 배고파(15위, 18점), 아즈라 펜타그램(16위, 15점) 등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신명관 T1 감독은 “우리가 분석하고 생각했던대로 경기 양상이 흘러갔다. 그러나 마지막 상황에서 집중을 잘 못하면서 마무리하지 못한 경기들이 있어 아쉽다”라고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를 돌아봤다. 덧붙여 신 감독은 “매치1부터 매치6까지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자기장이 팀의 위치와 많이 떨어져있는 가운데 우리가 패턴에 진입하는 양상이었다. 싸움을 개입하는 과정에서 콜이 좋지 못했다. 점을 잘 못 찍었다. 과정은 좋았는데 결과 값에 만족 못하고 있다”라고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언급했다. 신명관 감독은 “우리는 실전에 강하다고 생각한다. 피드백을 하면 할수록 다음 날이 더 기대되는 팀이다. 실수가 많았음에도 상위권으로 첫 날을 끝냈다. 2일차, 3일차 경기에서 실수를 조금 더 줄이고 선수들이 집중한다면 작년에 놓쳤던 우승컵을 이번에는 들어올릴 거라 생각한다”며 집중력을 높여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신명관 감독은 1일차 1, 2위였던 나투스 빈체레와 팀 팔콘스 보다는 동남아 지역과 중국, 버투스 프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투스 빈체레와 팀 팔콘스는 흐름을 타는 팀이 아니다. 첫 날을 1, 2위로 마감했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거라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동남아 팀이나 중국 팀들이 흐름을 타면 다음 날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외에 버투스 프로는 분위기도 잘 타고, 유난히 단단한 모습을 잘 보인다. 경기 내용을 보면 버투스 프로의 실수라기 보다 교전적인 부분에서 아쉽게 패배한 모습들이 많았다. 아쉬운 점을 보완한다면 언제든지 상위권에 있을 팀이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PGC 우승했던 곳이 태국이다. 사실 이번에도 태국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23년에 이어 25년에도 우승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1일차 경기에서 아쉬운 점들을 잘 보완해 3일차는 편안헥 보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12. 22:24
[OSEN=장우영 기자] '젠지미(Gen Z美)' 그룹 키키(KiiiKiii :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가 연일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영국의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5 베스트 K-팝 송 25선(The 25 best K-pop songs of 2025)'에 따르면 키키의 '댄싱 얼론(DANCING ALONE)'이 '2025 베스트 K팝'에 랭크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음악적 두각을 드러냈다. '댄싱 얼론'은 지난 8월 발매한 키키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의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시티팝과 레트로 신스팝의 무드가 어우러진 멜로디가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유머러스하고 솔직한 가사를 통해 키키만의 매력을 다시금 각인시킨 바 있다. NME는 "씁쓸한 향수를 병에 담을 수 있다면 키키의 '댄싱 얼론'일 것이다. 8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반짝이는 훅과 거침없는 신스 사운드가 경계를 허물며, 고독을 '함께하는 것'으로 재구성한다. 결정적인 한 방은 장난스럽고 기분 좋은 안무. 침실 거울 앞에서 혼자 추기 딱 좋은 '부끄럽지만 사랑스러운' 느낌을 완벽하게 담아냈다"라고 평가했다. 이는 키키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재치 있는 팀 컬러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로 '난 내가 될 거예요'라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전한 키키는 '댄싱 얼론'을 통해 '나'에서 '우리'로 시선을 확장하며 찬란한 우정의 순간을 그려냈다. '댄싱 얼론'은 발매 후 멜론 핫100(발매 30일 기준) 차트 최고 3위에 올랐으며, 태국·홍콩·대만·베트남·프랑스·일본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진입했다. 또한 일본·영국·브라질·터키·대만·홍콩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K팝 송 차트에도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했고,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이고 섬세한 영상미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스토리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찬란한 우정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차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기세는 국내외 무대로도 이어졌다. 키키는 '댄싱 얼론' 무대를 통해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탄탄한 실력과 독보적인 '젠지미'를 바탕으로 무대 위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아울러 키키는 지난 8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컬렉션 2025 A/W'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나섰고, 일본 인기 음악방송과 현지 주요 신문을 장식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키키의 글로벌 성과는 다양한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미국 'Stardust' 매거진은 '2026년 주목해야할 신인 10팀'에 키키를 선정하며 "시대와 콘셉트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꾸준히 따르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평했고, 구글은 연말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Year in Search’를 통해 키키가 2025년 글로벌 '브레이크아웃' 검색어 중 '케이팝 데뷔(KPop Debuts)' 카테고리 상위 6팀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연일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키키는 최근 개최된 '10주년 AAA 2025'에서 신인상 'AAA 루키 오브 더 이어'와 'AAA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고, 올해 신인상 7관왕이라는 탄탄한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한편, 키키는 오는 1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 무대에 오른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22:19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유연정이 뮤지컬 '슈가'로 관객들과 만난다. 유연정은 13일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정통 쇼뮤지컬 '슈가(Sugar)'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슈가'는 세계적으로 흥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Some Like It Hot(뜨거운 것이 좋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29년 미국에서 주류의 제조, 판매, 수입 등이 전면 금지됐던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갱단의 살인을 목격한 두 뮤지션이 살아남기 위해 여장을 하고 여성 밴드에 위장 입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한국 초연으로 선보이는 만큼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유연정은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보컬리스트 '슈가' 역을 맡았다. 청아하면서도 풍부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에서 비롯되는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관객들을 20세기 초반 미국으로 초대, 더욱 매력적인 '슈가' 캐릭터를 완성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뮤지컬 '리지'로 첫 발을 디딘 유연정은 눈에 띄는 몰입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이뤘다. 이후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알로하, 나의 엄마들', '그레이트 코멧' 등 장르를 불문한 도전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리지' 삼연에 다시 캐스팅되어 더욱 파워풀한 보컬과 호소력 짙은 감정 연기로 무대 위 역량을 입증한 데 이어 최근 뮤지컬 '프리다'를 통해 '메모리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다채로움을 더한 만큼, 유연정이 '슈가'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그의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증명할지 기대가 더해진다. 소속사를 통해 유연정은 "'슈가'의 한국 초연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세계적인 명작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이 열정을 끝까지 가지고 나가 관객분들께 큰 웃음과 감동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겨울 '슈가', 그리고 저 유연정과 함께 더욱 유쾌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실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할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연정이 출연하는 뮤지컬 '슈가'는 2026년 2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21:30
[OSEN=고용준 기자] 북미와 아시아에 이어 유럽에서도 TFT 오픈 대회가 열렸다. 700명 이상 참여해 총상금 31만 달러의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의 정상급 선수는 물론 모델 정혁, 배우 연우 등 유명 인사들도 참가해 대중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 글로벌 e스포츠 대회 ’TFT 파리 오픈’이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이번 ’TFT 파리 오픈’은 TFT e스포츠 대회 중 한 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대회. 총상금 규모는 약 31만 달러에 메인 대회 참가자 숫자는 768명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TFT 마카오 오픈’에 이어 다수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시즌별 최상위권 전략가들이 참여하는 ‘전략가의 왕관’에서 성과를 낸 ROC Esports 소속 ‘쌍옆’ 서성원, ‘판다’ 김세진, T1 소속 ‘두니주니’ 조준희 및 ‘빈틈’ 강성준 등이 메인 대회에 나선다. ‘룬테라 원정대’로 활동 중인 모델 정혁, 배우 연우, 인플루언서 팔차선도 이번 대회에 선수로 참여한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플레이어는 4대4 매치, 더블 업 대결, 개발진과의 미팅 아티스트 전시, 굿즈 부스, 신작 ‘2XKO’ 및 ‘리프트바운드’ 체험 등 여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차기 대회 개최지가 라스베이거스임을 공개했다. ‘TFT 베이거스 오픈 2026’이라는 명칭과 함께, 3년 만에 초대 대회가 열린 장소로 돌아올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 마이클 셔먼(Michael Sherman) TFT·2XKO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오픈 대회를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시 개최하는 것은 TFT 커뮤니티에 기념비적인 순간”이라며 “TFT 베이거스 오픈 2026을 역대 최고의 오픈 대회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12.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