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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딸깍해 연 9000권 찍었다”…논란의 ‘괴물 출판사’ 실체

추천! 더중플 - 이팩트: 이것이 팩트다 여기, 3개월간 무려 115권의 책을 쓴 저자 최모씨가 있다. 그의 책을 낸 출판사는 최근 1년 사이 책 9000여 권을 출간했다. 이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최씨는 인공지능(AI)일까, 실존인물일까. 기사 전문은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서비스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이것이 팩트다’ 시리즈에서 볼 수 있다. " 교양 어쩌고 책들로 몇백 권 찍어냈던데 ‘AI(인공지능) 딸각 도서’임? " " 뭔 들어본 적 없는 출판사가 찍어낸 책이 문학동네·민음사보다 많지 싶었는데, 요즘은 ‘(챗)GPT 딸깍’으로도 책을 찍어내나? " " 전자도서관 검색하면 AI로 무한대 찍어낸 책들만 계속 나옴. 출판 생태계 어지럽히는 이런 건 좀 퇴출됐으면. " 올여름부터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독서 갤러리엔 이런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논란의 주인공은 ‘기술(Tech, 테크) 기반 출판사’를 표방하며 2022년 설립된 ‘루미너리북스’다. 이 출판사에서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펴낸 책만 9000여 권. 대형 출판사가 한 해 출간하는 책이 200여 권 남짓인 것에 비하면 기염을 토할 만한 수치다. ‘AI 딸각 도서’라는 호된 질책에도 지난달에만 종이책 1권과 전자책 130권을 내놓았다. 주로 주식 투자자와 청소년을 위한 개론서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정 저자는 3개월간 100여 권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 출판사의 실체는 무엇일까. ‘이팩트: 이것이 팩트다’ 취재팀은 서울 동작구에 자리한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이 출판사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브레인’을 만났다. 도대체 1년에 9000여 권의 책을 어떻게 펴낼 수 있는지 책 제작 전반에 대한 설명을 세세히 들었다. 다방면에서 무려 100여 권이 넘는 책을 펴낸 ‘수퍼 저자’의 정체도 밝혔다. 출판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비난에도 AI 출판을 멈추지 않는 이유, 윤리적 문제에 대한 견해도 들었다. 국내보다 앞서 전 세계 출판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해외 대표 AI 출판 스타트업의 사업모델과 이를 둘러싼 논란도 다룬다. 연구실 밖을 나온 30대 교수와 제자 지난달 20일 오후 중앙대의 한 교수실. 출판업계와 다소 이질적으로 보일 법한 이민혁(34)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취재팀을 반겼다. 그는 루미너리북스의 CTO(최고기술관리자)다.(※이 교수는 교원 창업 겸직 승인 신청서를 제출, CTO로 활동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가 주 전공이지만, 이를 다루는 양서(良書)를 뒤로하고 본인이 직접 AI 출판업에 뛰어든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강단에 서면서 느꼈던 씁쓸한 소회로 말문을 열었다. (계속) ※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url을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AI 딸깍해 연 9000권 찍었다”…논란의 그 출판사 실체 파보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6570 ‘이것이 팩트다’ - 또다른 진실을 찾아서 스투시·조던, 니들이 뭘 알아…“영포티? 걍포티” 40대 항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2714 “내 새끼 소득 40% 뜯긴다” 그 의사, 한국 떠나는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0894 성매매 예습까지 했다…라오스 10대女 찾는 한국 5060男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9506 “벳X지” 베트남女 박제했다…한국男 1700명 ‘동남아 N번방’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9144 김민정.백일현([email protected])

2025.12.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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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음식세 1월1일 시행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새롭게 시행하는 음식세 부과가 새해 1월1일부터 시행에 돌입한다.   모든 조리식품에 4% 세금을 부과하는 페어팩스 카운티 내부 절차는 오는 8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1월2일부터이다.   카운티 정부는 1월 초까지 사업체를 위한 워크숍을 열어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음식세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설명하는 동시에 새로운 조례에 따라 과세되는 식음료 품목에 대한 배경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4% 음식 세금은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에 연간 약 1억4000만 달러의 세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4인 가구의 경우 약 200달러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음식세 관련 찬성론자들은 카운티 세수에 식비세를 추가하면 주택 소유주들이 부동산세를 통해 부담하는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론자들은 이 세금이 종종 극히 낮은 이윤율로 운영되는 주민과 사업체 모두에게 더 큰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어팩스 유권자들은 1992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음식세 부과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투표를 거부했는 데, 2020년에는 주민투표 요건을 폐지하여 수퍼바이저회가 유권자의 승인을 받지 않고도 음식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봄 9대1로 세금을 승인해 2026년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4%의 음식세가 6%의 주 판매세에 더해 부과됨으로써 소비자들의 부담은 한층 늘어나게 됐다.   한편, 이와 관련 대부분의 사업체는 월 단위로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므로, 2월 말까지 요건을 파악하고 납부 포털을 이용하는 방법을 익혀야하기 때문의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페어팩스카운티 버지니아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음식세 부과 음식세 관리

2025.12.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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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1월 24일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서 단독 콘서트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이 오는 2026년 1월 24일(토) 저녁 7시, 미국 최대 규모의 리조트 중 하나인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의 최신식 초대형 공연장 ‘페창가 서밋’에서 단독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1995년 데뷔 앨범 Already to Me로 가요계에 등장한 임창정은 ‘그때 또 다시’, ‘소주 한 잔’, ‘결혼해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또 다시 사랑’, ‘이미 나에게로,’ ‘늑대와 함께 춤을,’ ‘내가 저지른 사랑,’ ‘날 닮은 너,’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국민 발라더’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진정성 있는 가창력으로 세대를 아우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임창정은 가수로서의 성공뿐 아니라 배우, 예능인으로서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비트, 스카우트,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으며, 솔직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이번 페창가 단독 콘서트는 임창정의 명곡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오랜 시간 팬들과 함께해온 그의 진솔한 음악 이야기와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정은 “미국에서 여러분과 함께하는 무대를 늘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돼서 3년만에 다시 찾아뵙게 됐다”며, “잠시만 기다리면 곧 달려갈 테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로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온 임창정의 이번 콘서트는, 그의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고 새해의 시작을 따뜻하게 물들일 잊지 못할 밤이 될 것이다.   콘서트 티켓은 $90부터 시작하며, 온라인(KoreanConcert.net)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Pechanga에 전화 문의 (888-810-8871) 하거나, 웹사이트 (pechanga.com)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페창가 서밋은 40,000 평방 피트 규모의 공연장으로, 콘서트, 라이브 스포츠 경기, 박람회, 웨딩 등 모든 대형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최신식 이벤트 공간이다. 페창가는 총 274,500 평방 피트 규모에 이르는 실내외 연회 공간을 갖추고 있다.임창정 리조트 리조트 카지노 콘서트 라이브 콘서트 티켓

2025.12.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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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걱정 없이 진료받는 한인 원격의료 플랫폼"

한인 이민 1세대 환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은 단순히 의료비가 아니라 의사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불안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어 원격진료 서비스 케이닥 텔레헬스(K-DOC Telehealth)'가 많은 이들에게 정서적 안도감을 주고 있다.   케이닥 텔레헬스는 한국어에 능통한 한국계 미국 의사들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며, 모든 진료가 한국어로 이루어진다. 언어 장벽 때문에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던 환자들에게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의사'를 만나는 경험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선 안심을 제공한다.   플랫폼은 49달러(전액 본인부담 기준, 추가 숨은 비용 없음)로 보험이 없는 환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전자 처방전 약국 연동, 행정용 확인서 발급 등 주요 절차를 지원한다.   한 이용자는 "통역 없이 내 증상을 설명할 수 있어 정말 편했다"고 전했다. K-DOC 측은 "진료의 질은 언어 이해도와 직결된다"며 "한인 사회가 언어 장벽 없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닥 텔레헬스 소속 내과 전문의 권영찬(MD) 의사는 "현재 Missouri, Utah, Iowa 등 추가 주에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한인들이 모국어로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원격의료 플랫폼 한인 원격의료 언어 걱정 한국어 원격진료

2025.12.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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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앨범 차트’ 8연속 1위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70년 역사의 빌보드 차트에 새 발자취를 남겼다. 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달 21일 발매한 새 앨범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6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랭크했다. 전주까지 7주 연속 1위를 이어오고 있던 월드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독주를 깬 성적으로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빌보드는 “첫 주 앨범 단위 판매량은 28만6000개이고, 스트리밍으로 판매된 앨범 단위 판매량은 9000개(스트리밍 횟수로는 1398만 회)”라며 “‘두 잇’은 올해 나온 음반 중 7번째로 높은 판매량으로 차트 1위로 직행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1956년부터 집계를 시작한 이 차트에서 8개 앨범을 연속으로 1위 자리에 직행시킨 세계 첫 아티스트이자,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그룹이 됐다. 또 수록곡 대부분 한국어로 되어 있어, ‘30번째 비영어권 1위 앨범’ 타이틀도 얻었다. JYP는 “2025년 한 해에만 두 번의 신기록을 수립한 스트레이 키즈가 K팝을 넘어 글로벌 팝 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는 히스토리 메이커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자평했다. 국내에선 발매 당일 한터차트 기준 음반 판매량 149만장을 돌파했고, 이후 일주일 동안 총 220만 7660장을 팔아치웠다. 황지영([email protected])

2025.12.01.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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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 2년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사진·가운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됐다. 교보문고가 1일 발표한 2025년 도서판매량 집계 결과에 따르면 『소년이 온다』에 이어 2~5위는 양귀자의 『모순』, 이재명 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 성해나의 『혼모노』, 정대건의 『급류』 순이었다. 고이케 류노스케의 『초역부처의 말』이 6위,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가 7위였다. 태수 에세이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8위, 김영하 에세이 『단 한 번의 삶』은 10위를 차지했다. 한강의 또 다른 소설 『채식주의자』가 9위에 올라 10위 안에 든 책 가운데 절반(5권)이 소설책이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도 『소년이 온다』가 올해의 베스트셀러로 꼽혔다. 『청춘의 독서』와 『혼모노』가 그 뒤를 이었다. 권근영([email protected])

2025.12.01.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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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 뒤에는 ‘명 배우’ 있었다

1990년~2000년대 초 청순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배우 명세빈(50)이 2025년 ‘내조의 여왕’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그가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에서 열연한 김낙수 부장(류승룡)의 아내 박하진은 특별한 사건 없이도 매일을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누군가를 닮았다. 남편의 실직 위기에 가계부를 펴며 중심을 잡는 이상적인 아내상이기도 하다. 특히 대기업 ACT 부장으로 근무했던 김낙수가 희망퇴직을 하고 온 날 “수고했어, 김 부장”이라고 하며 안아주는 장면은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류승룡이 건넨 “미안해”라는 애드립에 명세빈이 “미안하긴 뭐가 미안해”라고 받아준 순간, 극 중 25년 차 부부의 완벽한 호흡이 느껴졌다. 입소문을 타고 공감대를 넓혀간 ‘김 부장 이야기’는 지난 10월 25일 2.9%로 조용히 출발해 최종회(12화·11월 30일 방송)에서 7.6%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의미 있는 성취를 남겼다. 1일 서울 강남역 부근 한 카페에서 만난 명세빈은 “마지막 회를 보는데 눈물이 났다. 열심히 살아가며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한 낙수, 하진을 보며 여운이 오래 남는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 부장 이야기’에서 보여준 연기력에 극찬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데 대해선 “이렇게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 놀라고 있다. ‘타고난 연기 천재가 아닐지라도 나이가 들면서 연기가 더 깊어질 수 있구나’ 용기를 얻는 동시에, 다음 작품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웃었다. 명세빈은 작품이 큰 사랑을 받은 데 대해 “부부가 만나는 고난은 특별한 게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누가 잘못하지 않아도 살다 보면 그런 큰 산을 만날 수 있고, 그건 누구의 책임도 아니라고 말해주는 위로가 이 작품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작품 속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김낙수, 넌 왜 그렇게 짠하냐?”를 고르며 “하진이 낙수를 참 많이 사랑했음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보편적인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 명세빈은 평범한 중년 여성 캐릭터를 깊게 연구했다. 말린 어깨와 구부정한 자세, 자연스럽게 다리를 ‘쩍’ 벌리고 앉는 모습 등으로 주부이자 엄마로서 살아온 삶을 표현하고자 했다. 자신이 연기한 하진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현명하게 살아낸 사람”이라며 “나도 하진처럼 누군가에게 믿음을 줄 수 있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1996년 신승훈 뮤직비디오 ‘내 방식대로의 사랑’으로 데뷔해 내년 30주년을 맞는 명세빈은 연기자로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했다. “젊었을 땐 주연을 급하게 맡기도 했고, 정말 정신이 없었다. 지금은 상대와 호흡하며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 새로운 캐릭터를 연구하는 과정들이 정말 재미있다”며 앞으로 연극 등 새로운 분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황지영([email protected])

2025.12.01.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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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 채론 부족했다…그녀의 ‘실그림’ 채우기엔

화사하고 단아하고 정교하다. 그리고 징글징글하다. 60여 년간 추상과 전통을 오가며 자수 작업에만 매달린 손인숙(75) 작가의 작품들을 보는 순간 그랬다. 작가 스스로는 ‘실그림’이라 부르는 이 자수 공예들은 시간·돈·노력·재능 모두를 ‘갈아넣었을 때’만 가능한 경지다. 이런 작품들로 경기도 용인의 300㎡(약 90평) 아파트 2채 벽면을 빈틈없이 채웠다. 실그림갤러리라 부르는 이 공간을 찾는 누구라도 얼얼해져 둘러보게 된다. 지난달 8일 이곳을 방문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자비에르 살몽 그래픽아트 책임자(부관장급)도 반나절을 그렇게 푹 빠져있었다. 개인적인 내한 일정 중 지인들과 함께 찾아온 살몽 부관장은 한국 사찰의 꽃문살과 지붕 추녀 등을 재현한 작품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2015년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서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을 때 일부 본 적 있다”면서 “여성들이 이어온 바느질 문화를 현대 회화처럼 재탄생시킨 아름다운 작업들”이라고 했다. 10세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바느질과 자수를 익힌 손 작가는 1976년 이화여대 자수과(섬유예술학과) 졸업 후 1986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왕성한 작업을 해왔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전의 화제 전시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에 출품한 몇 안되는 생존 작가 중 한명이기도 하다. 손 작가의 이른바 ‘실그림’은 예컨대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나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왕실 의궤인 ‘화성능행도’ 등을 크기도 꼭 같게 수놓는 식이다. 재료가 안료가 아니라 실이고 붓질 대신 바느질로 작업하는 게 차이다. 팔상도(석가모니의 생애를 여덟 장으로 그린 불화)를 비롯한 탱화나 책가도·호작도 등 민화도 즐겨 작업한 소재다. 자수 실 한 올은 90㎝. 이를 촘촘히 뜨기까지 손놀림은 약 60회, 총 15분이 걸린다. 40올이 들어 있는 한타래 작업 시간이 600분(10시간)이다. 작품당 수백타래가 드는 만큼 혼자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손 작가가 밑그림 샘플과 상세 지침을 주면 자수, 배접, 백골(목공예), 조각, 옻칠, 침선, 매듭, 장석(만듦새) 등 8개 분야 장인들이 이를 실행한다. 그가 “실그림만이 아니라 이를 담은 액자와 여기 달린 매듭공예까지 전체를 봐야 하는 종합예술”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이 같은 혼연일체의 대표적인 결과물이 2000년대 중반쯤 완성한 ‘고려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다. 일본 사가현 가라쓰(唐津) 가가미진자(鏡神社·경신사)에 소장된 14세기 불화를 크기도 꼭같게(가로 254㎝×세로 419㎝) 재현했다. 매듭으로 치장하고 여백까지 촘촘히 수놓은 전체 규모는 264.2㎝×511.5㎝에 이른다. 자수 장인 4~5명과 함께 6~7년을 매달려 빛바래고 갈라진 흔적까지 그대로 표현했다. 결혼 후 두 딸을 길러내는 동안에도 새벽 4시부터 하루 10시간씩 작업을 해왔다는 그는 “몰입을 통한 무한 자유의 세계가 창작의 고통이자 기쁨”이라며 “한국 자수 문화가 끊어지기 전에 내 작품을 통해 보존한 게 보람”이라고 했다. 유럽에서 세 차례 전시했지만 국내에선 작품 가치에 비해 주목 받지 못한 편. “60여년 작품 세계를 이제는 알리고 싶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팔상도 가운데 첫 장면인 ‘도솔래상’을 포함한 불교 관련 15점을 선보인다. 강혜란([email protected])

2025.12.01.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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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2월 2일

2025년 12월 2일 화요일 (음 10월 13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36년생 새 물건을 갖기 좋다. 48년생 옛날보다 지금이 좋은 것. 60년생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72년생 사람 만날 일이 생길 수도. 84년생 괜찮은 정보나 제안을 받을 수. 96년생 외국, 외국어에 관심 갖자. 소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7년생 웃을 일이 생길 수도. 49년생 먹을 복이 생길 수도. 61년생 약속이나 만남이 생길 수도. 73년생 진행하는 일에 탄력이 붙을 수. 85년생 윗분과 교감이 통할 수도. 97년생 퇴보보다는 발전적인 하루다. 호랑이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38년생 양쪽에서 중립의 처신. 50년생 식욕이 없어도 잘 먹자. 62년생 소 잡는 칼로 닭 잡지 말라. 74년생 사람을 잘 보고 잘 다룰 것. 86년생 경험자에게 자문 구할 것. 98년생 주연이 아니고 조연이 돼라. 토끼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39년생 채소와 과일을 섭취. 51년생 소화 잘 되는 음식을 먹자. 63년생 결과를 잘 예측해야 한다. 75년생 적은 것은 양보하는 것이 이익. 87년생 멀리 보고 넓게 봐야 한다. 99년생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낼 것. 용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0년생 꿩도 알도 먹어보자. 52년생 효도 받거나 대접받을 수도. 64년생 오후보다 오전이 좋다. 76년생 할 일은 남보다 먼저 할 것. 88년생 막힌 것은 뚫리고 꼬인 것은 풀릴 수. 00년생 신바람 나는 하루다. 뱀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北 41년생 정에 끌려가지 말자. 53년생 오른손이 하는 것은 왼손이 모르게. 65년생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것 없다. 77년생 정면 승부는 피할 것. 89년생 갑질도, 을질도 금지. 01년생 뒷말을 하지 말라. 말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南 42년생 하나보다 둘이, 둘보다 셋이 낫다. 54년생 적재적소에 일이나 사람이 만들어질 수. 66년생 티끌 모여 태산이 되는 법. 78년생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들 수. 90년생 개인보다 팀플레이가 효과적. 양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3년생 나이도 잊고 세월도 잊을 하루다. 55년생 유쾌, 상쾌, 통쾌한 하루다. 67년생 계획에 없던 일이 생길 수도 있다. 79년생 실패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듯. 91년생 소극적 말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 원숭이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44년생 사람 많이 모인 곳에 가지 말라. 56년생 금전 거래하지 말고 정에 끌려가지 말라. 68년생 무조건 좋게만 생각 말고 의심하라. 80년생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92년생 나서지 말고 윗분 눈에 띄지 말라. 닭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南 45년생 말과 행동에 품격을 담아야 한다. 57년생 찬 음식 먹지 말고 몸을 따듯하게. 69년생 말은 아끼고 귀는 열어둘 것. 81년생 귀로 듣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은 다를 수도. 93년생 예쁜 말, 고운 말 쓰기. 개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 46년생 근심은 멀고 기쁨이 충만한 하루다. 58년생 언제나 오늘이 제일 좋은 날. 70년생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82년생 꿈은 이루어지는 것, 소원을 말해봐. 94년생 행운의 신은 내 편이 될 수 있다. 돼지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5년생 아끼지 말고 잘 쓰며 살자. 47년생 손해보다 이익이 많을 수. 59년생 인사만사, 사람이 재산. 71년생 부수입이나 부업거리가 생길 수도. 83년생 재물운 상승, 재테크에 관심. 95년생 운수 좋은 하루.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2025.12.01.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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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번 돈 다 날렸는데…" 30억 대박 터진 양준혁 근황

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경북 포항에서 3000평 규모의 방어 양식장을 운영 중인 양준혁이 출연했다. 그는 “방어에 미쳐 사는 남자. 모든 것을 직접 다해야 직성이 풀리는 보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양식장 직원들은 “대표님은 잘하지도 못하면서 매번 나서서 직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보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혁은 이날 대방어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앞서 연 매출 30억이라고 밝힌 양준혁은 “줄돔, 광어, 우럭, 전복 등의 사업을 다양하게 해봤다. 선수 시절 벌었던 돈을 다 투자했는데 폭염 등 여러 이유로 망하기 직전이었다”며 “방어를 만난 이후 어려움을 극복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약 1만2000마리를 양식 중이라”라며 “내가 키우는 방어에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는다. 하루에 사료 비용으로만 약 200만원을 지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트럭을 새로 샀고, 물차도 필요해 주문해 놨다. 가격은 트럭이 4000만원 정도, 물차가 1억8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양준혁은 또 “프리미엄 대방어로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싱가포르에서 제안이 들어온 상태다. 구룡포를 살려서 ‘양준혁 관광단지’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했다. 한편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해 데뷔 첫해 신인상을 받고 이후 KBO 정상급 타자로 사랑받았다. 2010년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 방송인 등으로 활약했다. 2021년 재즈 가수 박현선과 결혼해 지난해 12월 딸을 품에 안았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2.01.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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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케데헌' 감독 홀린 현실판 헌트릭스.."역대급 만남 성사" [Oh!쎈 이슈]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세계관을 ‘2025 마마’로 가져왔다. 현실판 헌트릭스로 변신해 감독까지 매료시키며 전 세계 팬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만족스러웠던 무대 후 ‘케데헌’의 메기 강 감독과 만남이 성사되면서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무대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날 멤버 파리타, 아현, 로라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Golden)’을 열창하며 현실판 헌트릭스로 변신하며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파리타, 아현, 로라는 이번 ‘마마’에서 헌트릭스의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와 ‘골든’ 무대를 소화했다. 고난도 보컬 테크닉이 요구되는 곡임에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를 완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골든’은 원곡자도 소화하기 어려워 하는 곡인 가운데, 베이비몬스터는 폭발적인 고음과 안정적인 라이브로 수준급 실력을 입증했다. 팬들은 “‘케데헌’의 실시화를 본 느낌”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베이비몬스터의 ‘골든’ 무대는 단연 올해 ‘마마’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공연이었다. 공식 유튜브 채널 조회수 1위는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성도 압도적이다. 베이비몬스터가 얼마나 탄탄한 실력의 팀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베이비몬스터의 무대는 전 세계 팬들 뿐만 아니라 ‘케데헌’의 감독과 제작진까지 매료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메기 강 감독은 이날 무대에 올라 베이비몬스터의 무대를 칭찬하는가 하면, 대기실에서도 따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을 만든 감독에게도 베이비몬스터의 공연이 큰 존재감을 남겼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메기 강 감독은 딸 루미가 베이비몬스터의 팬이라며 공식적으로 인증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개인 SNS에 ‘케데헌’의 감독진과 넷플릭스 관계자를 비롯해 딸도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 해당 사진은 무대부터 의상, 스타일링까지 헌트릭스 그 자체가 된 베이비몬스터 세 멤버와 ‘케데헌’ 제작진의 만남이라 더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징적인 만남인 만큼 팬들과 업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베이비몬스터가 K팝을 대표하는 5세대 걸그룹으로 존재감을 굳히고 있는 가운데, 현실판 헌트릭스로 다시 한번 글로벌 팬덤의 관심과 기대를 집중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email protected] [사진]메기 강 감독 SNS, ‘마마 어워즈’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1.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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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완전체 복귀하나…SNS서 'NJZ' 계정 모두 정리했다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사용해왔던 'NJZ' 계정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인스타그램 등에서 NJZ 공식 계정은 모든 게시물이 비공개 상태로 바뀌고, 팔로워 역시 모두 해제됐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소속사 어도어와의 갈등이 격화된 지난 2월 그룹명을 임시로 'NJZ'라고 정했다며 해당 계정을 만들어 활동 소식을 전해왔다. 당시 멤버들은 새로운 그룹명과 향후 계획, 팬들을 향한 메시지 등을 이 계정을 통해 공유하며 독자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10월 30일 법원은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취지의 1심 판결을 내렸고, 멤버 전원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뉴진스 사태'는 일단락됐다. 지난달 12일 해린·혜인이 먼저 어도어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같은 날 민지·하니·다니엘도 소속사 복귀를 선언했다. 다만 어도어는 완전체 복귀에 대해선 "개별 면담을 조율 중"이라고 입장을 아꼈다. 이날 뉴진스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계정이 정리되면서 뉴진스가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01.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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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박서준과 소주 6병 먹고 쏟아낸 칭찬.."알수록 더 알고 싶은 매력"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성시경이 배우 박서준과 만나며 의외의 친분을 자랑했다. 성시경은 1일 자신의 SNS에 “이번주 ‘먹을텐데’ 서준이. 예의바르고 다정하지만 우물쭈물 자기 할 말은 다하는 심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성시경은 “겸손함 속 당당함. 서글서글함 속의 단단함. 알수록 더 알고 싶은 매력 있는 아이”라고 덧붙이며 박서준의 매력을 나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성시경은 “배우에게 직접 OST를 부탁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시놉과 대본을 받아 작품에 딱 맞는 가사를 심현보 형이 써주었고요. 저는 늘 그래왔듯 경도가 돼서 지우를 눈앞에 둔 듯 노래했습니다. 드라마도 노래도 부디 많이 사랑받는 작품이 되길. 연말 콘서트 때 노래할게요”라고 박서준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진 성시경과 박서준의 모습이 담겨 있엇다. 성시경의 앞에서 여러 개의 소주병이 비워져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성시경은 박서준과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며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만족스럽게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성시경이었다. 성시경은 오는 4일 박서준이 출연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 OST ‘어떤 날 어떤 마음으로’를 발표한다. /[email protected] [사진]성시경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1.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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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듣는' 태연의 솔로 10년, 더 찬란할 미래에 소중한 '인사' [퇴근길 신곡]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솔로 데뷔 10주년을 풍성한 ‘인사’로 꽉 채웠다. 태연은 오늘(1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파노라마 : 더 베스트 오브 태연(Panorama : The Best of TAEYEON)’을 발표했다. 솔로 가수 태연의 10년 활동을 총망라한 앨범이다. 태연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발표한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그간 태연이 펼쳐온 음악 여정을 담아 팬들에게도 선물 같은 앨범이었다. 태연을 독보적인 음색과 섬세한 감정으로 쌓아온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의 정체성과 매력을 꽉 차게 담아냈다. 타이틀곡 ‘인사(Panorama)’는 태연의 지금까지의 10년, 그리고 앞으로의 음악 여정을 담은 곡이라 더욱 특별하다. 이 곡은 생동감 있는 피아노와 신디사이저, 강렬한 드럼 라닝 위에 거칠게 몰아치는 기타 멜로디가 어우러진 팝 록 장르의 곡이다. 태연의 깨끗하면서도 섬세한, 매력적인 보컬이 다양한 감정선을 오가며 듣는 재미를 줬다.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하게 몰아치는 태연의 보컬은 깊은 울림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지난 10년, 더 깊어진 태연의 보컬과 감성이 다양한 색채로 피어나기도 했다. 이 곡에는 지난 시간과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인사를 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소녀시대로 데뷔해 솔로 가수로 10년, 지금까지 태연이 걸어온 음악 여정을 팬들과 함께 되돌아보고,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음악 세계를 함께 바라보게 한다. 태연의 음악 여정을 함께 했던 팬들에겐 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 뮤직비디오에는 신비로운 소녀와 함꼐 여행을 떠난 태연의 싱그러운 비주얼과 밝은 무드가 담겨 있다. 의미를 더해주는 영상으로 보는 재미도 추가했다.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 탄탄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태연, 지금까지의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기대되는 ‘인사’였다. /[email protected]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1.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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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져버린다 해도”..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러 온 베리베리의 ‘레드’ [퇴근길 신곡]

[OSEN=김채연 기자] 베리베리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러 왔다.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베리베리의 싱글 4집 ‘Lost and Found’가 발매됐다. 동시에 타이틀곡 음원 ‘레드’와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됐다. 베리베리의 신보는 2년 7개월 만에 발매하는 것으로, 이들은 긴 공백기를 깨고 그간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겠다는 마음을 담아 ‘Lost and Found’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Lost and Found’는 통상적으로는 ‘분실물 보관소’로, 직역으로는 ‘잃어버리고 찾은’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베리베리가 긴 공백기 동안 놓치고 있던 것을 되찾겠다는 의미가 담긴 간절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RED (Beggin’)’는 The Four Seasons(더 포 시즌스)의 명곡 ‘Beggin’’을 인터폴레이션한 곡으로, 이전 세대와 숏폼 세대를 아우르는 공전의 히트곡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베리베리는 브레이크 비트에 강렬한 베이스와 긴장감 넘치는 스트링을 더해 원곡과 다른 매력으로 승화했다. 밤에도 피어나는 꽃처럼,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열망과 끝내 꽃을 피우려는 의지를 그려내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 작사에는 멤버 연호도 참여해 앨범의 주도적인 퀄리티를 높였다. “Let me bloom /단 한 번, 필 나를 위해 Try/ Bloom 운명 따윈 Disguise/ 다 져버린다 해도 We’ll survive/ 마지막 밤을 닮은 춤” 가사에서도 베리베리가 꽃을 피워내야하는 이유도 불분명해지고, 피워내는 동안 위험이 이어지는 상황이 계속된다. 그러나 베리베리는 꽃을 피운다는 목표를 향해 종착지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간다. 베리베리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결국 살아남아 잃어버린 것을 찾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RED (Beggin’)’의 뮤직비디오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장면들이 오가며 잃어버린 아름다웠던 청춘의 모습과, 새롭게 마주하게 된 황량한 현실이라는 대비를 통해 베리베리가 그동안 잃어버렸던 것과 찾으려고 하는 것을 교차해 보여준다. 베리베리는 끝내 탈출구 같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며 앞으로 향하는 미지의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베리베리는 롤러코스터 같은 자신들의 행보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버텨냈다. 결국 긴 공백기를 이겨내고 이번 신보를 발매한 것도, 그 의미에 자신들이 잃어버린 것을 되찾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도 베리베리 답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베리베리의 신곡 ‘RED (Beggin’)’는 오늘(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01.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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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 회피 아냐” 옥주현, 미등록 기획사 운영 혐의로 검찰 송치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미등록 상태로 기획사를 운영했다가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옥주현을 지난달 27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TOI엔터테인먼트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 등록 없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뒤 옥주현은 즉각 SNS를 통해 “저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과실”이라며 “다만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옥주현은 “회사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일을 계기로 행정 절차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법인과 1인 초과 개인사업자로 활동 중인 연예인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해 활동해야 하며, 이를 어기고 미등록 영업을 하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옥주현은 해당 사실을 파악한 뒤 즉각 등록에 나섰고, 현재 TOI엔터테인먼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에 기획업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등록을 마쳤다고 하지만, 그 이전에 무등록으로 기획사를 운영한 사실이 확인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구체적 범죄 사실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01.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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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대상+신기록' 겹경사 속 안타까운 소식.."휠체어 타고 귀국"[Oh!쎈 이슈]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마마’ 대상과 미국 빌보드 차트 신기록 겹경사 속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리노가 공연 중 발목 부상을 당해 휴식을 갖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달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4개의 대상 중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ALBUM OF THE YEAR)’를 수상했다.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팬스 초이스 메일 톱 10’에 이은 2관왕이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홍콩 화재 참사 희생자와 피해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빠른 회복과 복귀를 기원하며 저희의 음악과 활동이 조금이나마 여러분께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이들은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저희가 사랑하는 음악과 무대를 전 세계 많은 분들께 전하고 기쁨과 힘을 나눌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하다. 이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5 마마 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스트레이 키즈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11월 30일(현지시각) 빌보드가 발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들은 11월 21일 발매한 앨범 SKZ IT TAPE ‘DO IT’으로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약 29만 5000장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12월 6일자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이는 그룹 통산 여덟 번째 ‘빌보드 200’ 1위 진입으로, 스트레이 키즈가 해당 차트에 1위로 데뷔한 이래 8개의 작품을 연속으로 1위 자리에 직행시킨 전 세계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또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그룹이기도 했다.  1956년 3월부터 무려 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빌보드 200’에서 2025년 한 해에만 두 번의 신기록을 수립하며, 글로벌 팝시장의 역사를 새로 쓴 스트레이 키즈였다. 다만 대상과 신기록의 기쁨 속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다. 멤버 리노가 ‘2025 마마 어워즈’ 시상식 후 귀국하는 길에 휠체어에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에 대해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리노는 ‘마마 어워즈’ 무대 도중 발목에 부상을 입어 현지에서 가능한 치료를 받았으며, 귀국 후 즉시 병원에 방문해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발목 염좌로 진단되었으며,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1.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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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한 올 꿰는데 60번 손놀림... 이런 '실그림'으로 아파트 2채 채웠다

화사하고 단아하고 정교하다. 그리고 징글징글하다. 60여 년간 추상과 전통을 오가며 자수 작업에만 매달린 손인숙(75) 작가의 작품들을 보는 순간 그랬다. 작가 스스로는 ‘실그림’이라 부르는 이 자수 공예들은 시간·돈·노력·재능 모두를 ‘갈아넣었을 때’만 가능한 경지다. 이런 작품들로 경기도 용인시의 300㎡(약 90평) 아파트 2채 벽면을 빈틈없이 채웠다. 실그림갤러리라 부르는 이 공간을 찾는 누구라도 얼얼해져 둘러보게 된다. 지난달 8일 이곳을 방문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자비에르 살몽 그래픽아트 책임자(부관장급)도 반나절을 그렇게 푹 빠져있었다. 개인적인 내한 일정 중에 지인들과 함께 찾아온 살몽 부관장은 한국 사찰의 꽃문살과 지붕 추녀 등을 재현한 작품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2015년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서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을 때 일부 본 적 있다”면서 “여성들이 이어온 바느질 문화를 현대 회화처럼 재탄생시킨 아름다운 작업들”이라고 했다. 10살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바느질과 자수를 익힌 손 작가는 1976년 이화여대 자수과(섬유예술학과) 졸업 후 1986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왕성한 작업을 해왔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전의 화제 전시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에 출품한 몇 안되는 생존 작가 중 한명이기도 하다. 당시 전시를 기획한 박혜성 큐레이터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대담하고 독특한 작품 세계”라고 그의 작업을 평했다. 손 작가의 이른바 ‘실그림’은 예컨대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나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왕실 의궤인 ‘화성능행도’ 등을 크기도 꼭 같게 수놓는 식이다. 재료가 안료가 아니라 실이고 붓질 대신 바느질로 작업하는 게 차이다. 조선 문무백관 복식의 흉배(품계 표식 가슴장식)나 혼례복의 길상 문양을 단독으로 확대하기도 한다. 팔상도(석가모니의 생애를 여덟 장으로 그린 불화)를 비롯한 탱화나 책가도·호작도 등 민화도 즐겨 작업한 소재다. 스스로는 “불교·인물화·보자기 등 20여가지 콘텐트(장르)를 다룬다”고 소개했다. 자수 실 한 올은 90㎝. 이를 촘촘히 뜨기까지 손놀림은 약 60회, 총 15분이 걸린다. 40올이 들어 있는 한타래 작업 시간이 600분(10시간)이다. 작품당 수백타래가 드는 만큼 혼자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실제로 그의 작업은 10여명 장인들과의 협업 결과다. 손 작가가 밑그림 샘플과 상세 지침을 주면 자수, 배접, 백골(목공예), 조각, 옻칠, 침선, 매듭, 장석(만듦새) 등 8개 분야 장인들이 이를 실행한다. 그가 “실그림만이 아니라 이를 담은 액자와 여기 달린 매듭공예까지 전체를 봐야 하는 종합예술”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이 같은 혼연일체의 대표적인 결과물이 2000년대 중반쯤 완성한 ‘고려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다. 일본 사가현 가라쓰(唐津) 가가미진자(鏡神社·경신사)에 소장된 14세기 불화를 크기도 꼭같게(가로 254㎝×세로 419㎝) 재현했다. 매듭으로 치장하고 여백까지 촘촘히 수놓은 전체 규모는 264.2㎝×511.5㎝에 이른다. 자수 장인 4~5명과 함께 6~7년을 매달렸다. “한국에 왔던 두 번 전시(1995년, 2009년)를 다 봤는데 우리나라 불교미술의 최고봉이라 여겨졌다. 빛바래고 갈라진 흔적까지 그대로 표현했다”고 했다. 심지어 해진 자국 없는 완전체를 상상한 버전도 만들었다. “두 작품을 나란히 대형 전시장에 거는 게 소망”이라고 한다. 교육자였던 어머니는 “숲을 이뤄놓으면 새와 호랑이가 자연스럽게 찾아온다”고 그에게 일렀다고 한다. 30대 이후 전시보단 창작에만 몰두해온 이유다. 결혼 후 두 딸을 길러내는 동안에도 새벽 4시부터 하루 10시간씩 작업을 해왔고 지금도 변함없다. “몰입을 통한 무한 자유의 세계가 창작의 고통이자 기쁨”이라며 “한국 자수 문화가 끊어지기 전에 내 작품을 통해 보존한 게 보람”이라고 했다. 함께 했던 무형문화재급 장인들이 노환과 별세로 떠나면서 최근엔 면사를 활용한 개인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도 1400가지 색상의 400㎏ 명주 실타래가 남아 있는데 아쉬울 따름”이라면서다. 기메박물관을 비롯해 유럽에서 세차례 전시했고, 일부 작품은 기증 형태로 해외 박물관에 소장되기도 했다. “현대적이면서도 한국 전통과 관련있는 독보적 예술세계”(올리비에 갸베 프랑식 장식박물관장)라는 해외 전문가의 호평에 비해 국내에선 주목받지 못한 편이다. “60여년 작품 세계를 이제는 정리해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전작 도록을 기획하는 한편, 소규모 팝업 전시를 잇따라 준비 중이다. 첫 단추로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불교 관련 15점을 선보인다. 그의 호 예원을 따서 만든 예원실그림재단의 김주희 기획자는 “팔상도 가운데 첫 번째 장면인 ‘도솔래상’(150㎝×233㎝)을 포함해 사찰 문살 작품 등을 모았다”면서 “한땀한땀 명인의 손길이 깃든 자수 공예를 통해 불교 선(禪) 명상의 정신을 곱씹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혜란([email protected])

2025.12.01.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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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뜬 헌트릭스" 베이비몬스터, 혼문 꽉 닫았다..'케데헌' 감독도 극찬 [Oh!쎈 레터]

[OSEN=김채연 기자] 그룹 베이비 몬스터가 ‘2025 MAMA’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 멤버들로 변신하며 진짜 K-POP 힘을 보여줬다. 베이비 몬스터는 지난달 28일과 29일 홍콩의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5 MAMA AWARDS(2025 마마 어워즈)’에 참석해 양일간 무대를 꾸몄다. 이번 베이비 몬스터의 무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이들이 올해 전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속 헌트릭스 멤버들로 변신한다는 점이었다. 베이비몬스터의 멤버 파리타, 아현, 로라는 ‘케데헌’ 속 3인조 K팝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가 되어 ‘What It Sounds Like'와 'Golden’를 열창했다. 이들은 영화 속 헌트릭스의 모습과 똑닮은 헤어스타일과 패션으로 등장해 ‘케데헌’의 OST를 부르며 ‘헌트릭스’의 루미, 조이, 미라로 완벽 변신했다. 이들의 노래와 함께 흔들리던 혼문이 꽉 닫혔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에 팬들과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글로벌 팬들은 고난도 보컬 테크닉이 요구되는 곡임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쉼 없이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고음 등 '라이브 강자'다운 수준급 가창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케 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베이비 몬스터의 무대에 가장 감탄한 이들이 바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감독들이었다. ‘케데헌’의 메기 강, 크리스 에펠한스 감독은 베이비 몬스터의 무대 전 대기실에서 각자 준비한 선물을 교환했고, 감독들은 베이비 몬스터의 복장과 헤어를 보며 ‘헌트릭스’의 실사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완성도 있는 무대를 준비해준 것에 대해 놀라워했다는 후문. 베이비 몬스터의 ‘골든’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베이비 몬스터와 ‘케데헌’의 추가 콜라보와 협업에도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베이비몬스터의 무대 영상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 속에 현재 56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베이비 몬스터 멤버들이 나선 1부 조회수 역시 377만 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2025 마마’에 등장한 진짜 ‘케데헌’의 모습으로 자신들의 기록을 깨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MAMA'에서 본상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베이비몬스터는 "첫 출연인데 이렇게 멋진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몬스티즈(팬덤명)가 만들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 순간도 함께 공유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성장하는 그룹이 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2025 마마어워즈' 영상 캡처, SNS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01.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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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한마음병원 암병원 건립에 1억 원 익명 기부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최경화)은 최근 익명의 기부자가 암병원 건립을 위해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고인이 된 아들의 뜻을 기리고, 지역의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기부자의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됐다. 기부자는 “가족의 아픔을 겪으며 의료의 중요성을 더 절실히 느꼈다”라며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기부자의 숭고한 뜻에 공감하여 병원 자체적으로 동일 금액인 1억 원을 매칭펀드로 출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매칭펀드는 개인 또는 단체의 기부액에 기관이 동일 금액을 더해 함께 기부하는 제도다. 최경화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익명의 기부자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나눔의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부자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지역 대표 암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한 사람의 뜻이 한 지역의 의료를 바꾸는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치유와 동행의 병원이 되겠다고 거듭 뜻을 전했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은 현재 2031년 암병원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세계 최대 입자치료기 전문기업 IBA의 최신 양성자 치료기를 비롯해 향후 암 진단·수술·치료·재활까지 아우르는 통합 암 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과 다학제 진료를 통해 모든 진료를 원스톱으로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2025.11.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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