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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 父 윤민수도 못 알아볼 벌크업.."하루종일 헬스장에 박혀 있어"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벌크업 근황을 공개했다. 윤후는 9일 자신의 SNS에 “기말 끝. 시험 끝나ㅣ까 딱 눈 오네. 안 보일려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윤후는 “한국 가기 전까지 하루종일 헬스장에 박혀 있을 생각에 신난 1인”, “다행히 중량 유지 성공”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운동 중인 근황도 공개했다. 윤후는 앞서 여러 차례 SNS를 통해 헬스장을 찾아 운동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윤후가 공개한 사진에는 벌크업에 성공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윤후는 헤드폰을 쓰고 운동에 집중한 후 팔근육이 강조되는 포즈를 취하며 인증 사진을 남겼다. 큰 키와 근육으로 두꺼워진 팔이 눈길을 끈다. 어린 시절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훌쩍 성장한 윤후였다. 윤후는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에 합격해 유학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윤후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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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아시아 2025년/공헌상] 강대희 한국원격의료학회· 아시아원격의료학회 회장

  [박효순 건강의료전문 칼럼니스트]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원격의료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켰지만, 제도적 장벽으로 확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국은 임상 중심의 빠른 기술 적용과 제도적 실증을 통해 원격의료의 현실적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갈 시점입니다." 한국원격의료학회(KOREA Telemedicine Society, KTS)와 아시아원격의료학회(Asian Telemedicine Society, ATS) 강대희 회장(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이 ‘K-의료의 오스카상’으로 꼽히는  ‘메디컬아시아 2025, 제15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대상(메디컬아시아 2025)’에서 최고 영예인 ‘한국의료 세계화 공헌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다. 강 회장은 9일 뉴욕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ATS는 AI, 데이터과학, 간호학, 심리학,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학제적 협력 플랫폼으로, 각국의 경험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는 디지털 헬스 협력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원격의료학회(KTS)가 지난 4년간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아시아와 나누며 공동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아시아 2025는 우수한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병의원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3개국 언론사인 미주 중앙일보 뉴욕, 머니투데이, 봉황망길림이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강 회장은 원격의료 제도화를 위한 과제로 "국민 편익과 공공선이라는 측면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혜택과 의료비 감소라는 두 가지 목표로 원격의료를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원격의료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진료 수가 신설 등 제도 개선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국민, 도서산간 거주자, 재소자, 군인, 원양어선 선원, 해외 주재원, 병원을 찾기 힘든 고령층 등에게 있어 비대면 진료를 근간으로 하는 원격의료는 필수적입니다. 디지털 기기를 바탕으로 원격 협력진료를 활성화 하면 국가간 의료격차 해결이 가능한데,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글로벌 표준화 입니다." 강 회장은 솔직하고 다양한 소통력, 부드러움 속에서 나오는 강한 추진력, 두꺼운 인적자산 네트워크를 ‘삼박자’로 갖추었다는 평판을 받는다. 구고위락(救苦爲樂)은 그의 좌우명이다. ‘어려운 사람을 구하여 즐거움을 얻는다’는 뜻이다. 원격의료는 외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봉이기도 하다. 고국을 찾아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 수준의 치료를 받고, 이후 추적관리나 상담은 원격으로 진행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강 회장은 "한국의 발전된 의료가 뉴욕중앙일보 독자와 미주지역 교포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치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관계기사] https://www.koreadaily.com/article/20251204023324532 https://www.koreadaily.com/article/20251204220431042  메디컬아시아 2025년 메디컬아시아 2025 메디컬아시아 2025 공헌상 강대희 한국원격의료학회· 아시아원격의료학회 회장 한국원격의료학회 아시아원격의료학회 강대희 서울대 교수

2025.12.09.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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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2 플래닛' 출신 최립우, 감탄 부르는 데뷔 비주얼

[OSEN=선미경 기자] 케이블채널 Mnet ‘보이즈 2 플래닛’ 출신 최립우가 데뷔 앨범 콘셉트 포토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최립우의 첫 싱글 앨범 ‘SWEET DREAM’(스위트 드림) 콘셉트 포토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립우는 해맑은 소년미가 빛나는 ‘SWEET’ 버전과, 청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차분하고 감성적인 무드의 ‘DREAM’ 버전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최립우는 소품 활용은 물론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각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매 순간 감탄을 부르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최립우는 촬영 중간중간 소감을 전하거나 소품들을 소개하며 풍성한 비하인드를 완성했다. 특히 그림 작업실로 꾸며졌던 ‘DREAM’ 버전 촬영장에서는 최립우가 직접 그린 그림들을 보여주고, 그림에 담은 의미를 설명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최립우는 지난 3일 싱글 앨범 ‘SWEET DREAM’을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신보는 발매 직후 한터차트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 및 뮤직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타이틀곡 ‘UxYOUxU’(유유유) 또한 멜론과 같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높은 화제성 속에 데뷔 첫 주 활동을 마쳤다. 최립우는 앞으로도 음악 방송 및 여러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0~21일에는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총 4회에 걸쳐 첫 단독 팬미팅 2025 Chuei Li Yu Fan Meeting ‘Drawing Yu’(2025 최립우 팬미팅 ‘드로잉 우’)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email protected]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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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싱어송라이터' 안희수, 12곡 수록 정규3집 '오염된 마음으로부터' 발매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안희수가 지난달 29일 세 번째 정규 앨범 ‘오염된 마음으로부터’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포크를 기반으로 모던 록, 재즈, 보사노바, 포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안희수만의 음악적 결로 공고히 다져진 총 12곡의 노래들이 수록됐다. 세상과 사람들, 그리고 현실 속에서 오염된 마음이 다시 정화되어가는 감정의 여정을 테마로, 안희수만의 깊은 성찰이 담긴 시적인 노랫말이 더해졌다. 특히 말에 상처받고, 말로 위로받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선을 담담하지만 깊이 있게 풀어냈다. 앨범은 대비되는 분위기의 모던록 트랙 ‘좋은 일’, ‘푹신한 새벽 철없는 내일’을 시작으로 서로 너무 다른 사람의 사랑을 담은 ‘당연하지 않은 마음’, 하지만 그로 인해 서로를 위해 떠나야 하는 순간을 그린 ‘최선’ 등 트랙마다 마음의 변화와 깊이를 채워 넣는다. 또 ‘xxxx’와 ‘Who Am I’에서는 현실 속 허무와 자문을 담았고, 전아인과 함께 부른 ‘마음, 밤’에서는 고독의 시간을 서로 비추듯 섬세한 내면의 대화를 그려낸다. 보사노바 기반의 ‘너에게서 다시 태어나는 법’은 장르적 확장을 시도한 곡으로 세련된 질감과 새로운 흐름을 더한다. 후반부에는 ‘습관’과 ‘정화’를 지나 성장의 단계를 건너온 뒤, 여전히 오염된 마음을 갖고 있지만 어느 정도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 상태에서, 사랑과 낭만을 이어가려는 마음 ‘세상엔 말뿐인 말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하니까’로 앨범의 흐름이 희망적으로 마무리된다. 안희수는 2017년 데뷔 이후 포크 장르로 시작해서 점차 모던록으로 확장하고 변화하면서 평단과 대중에게 호평받고 있다. 특히 인간 내면과 관계에 대한 어둡고 차가운 감정을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음악으로 드러내며 많은 리스너에게 위로와 공감을 건네왔다. 안희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사랑과 낭만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다양한 장르로 담아내며, 음악적 확장과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는 오는 27일 정규 3집 발매를 기념한 단독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2026년에도 꾸준한 앨범 활동과 더불어 3월과 6월에 단독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무대를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안희수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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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中 팬미팅 성료..2026년 첫 투어로 열기 잇는다

[OSEN=김나연 기자]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클유아)가 중국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는 지난 6일 중국 항저우에서 단독 팬미팅 '클로저 데이(CLOSER DAY)'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앞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9월 난징과 상하이에서 팬사인회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 바 있다. 8월에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을 보유한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올해 신설한 음악 시상식 'TIMA 인터내셔널 뮤직 어워즈(TMElive International Music Awards, 'TIMA')'에 출연해 열정 가득한 공연을 선보여 현장을 뜨거운 환호로 물들였다. 이처럼 꾸준한 중국 프로모션을 통해 중화권 팬덤을 사로잡은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이번 '클로저 데이'를 통해 공연 전 사운드체크 일환으로 진행된 토크 코너를 시작으로 다양한 코너와 토크를 선보여 현지 팬심을 완벽하게 홀렸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미각, 청각, 시각, 촉각으로 테마를 나눠 제한 데시벨 지키기, 틀린 그림 찾기 등 미니 게임을 펼쳤고, 유쾌한 팀워크와 입담을 뽐내며 '차세대 예능돌' 수식어를 재차 증명했다. 또한 현지 팬들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지를 읽고 답하며 팬들의 다양한 궁금증까지 시원하게 해소했다. 이 외에도 공연이 끝난 후에는 그룹 포토 촬영과 하이터치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귀갓길을 배웅해 따뜻한 '팬 사랑'을 보여줬다. 팬미팅을 찾아준 팬 한명 한명과 눈을 맞추고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현지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클로저 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소속사 언코어를 통해 "환영해 주신 클로저(공식 팬덤명)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중국을 찾아 저희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더 많은 지역의 클로저들을 만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오는 2026년 데뷔 첫 단독 콘서트 '비욘드 유어 아이즈(BEYOND YOUR EYES)'로 팬들과 만난다. 1월 31일과 2월 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그 화려한 포문을 열고, 일본으로 건너가 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도쿄, 13일 나고야, 15일 오사카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사진] 언코어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9.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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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 부산 스포츠 유망주 100명에 러닝화 지원

글로벌 신발 제조기업 창신(대표이사 남충일)이 부산 지역 스포츠 유망주들의 힘찬 도약을 위해 뜻깊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창신은 지난 8일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부산 스포츠 유망주 신발 전달식’을 열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 선수 100명에게 창신이 직접 개발·생산한 기능성 러닝화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창신이 지난 5월 ‘누적 신발 생산 10억 족 돌파’를 기념해 롯데자이언츠와 체결한 ‘1도루=1켤레’ 사회공헌 활동의 결실이다. 이는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역 스포츠 꿈나무 육성 정책’과 취지가 맞닿아 있는 민·관·구단 협력의 모범 사례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원 대상은 ▲육상(부산체고·부산대 사대부고) ▲야구(수영초) ▲배구(경남여중) 등 3개 종목 4개 학교 학생 100명이다. 특히 올해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한 김준기(부산체고 3학년)를 비롯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및 은메달을 획득한 경남여중 배구부와 수영초 야구부 등 잠재력 높은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롯데자이언츠 전준우 선수도 참석해 스포츠 유망주들을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다. 창신 남충일 대표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신발을 건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 대표는 “세계 무대를 향해 나아갈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창신의 기술력이 담긴 신발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한 켤레의 신발이 선수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우는 시작이 되어,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신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청소년 스포츠 인재들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든든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12.09.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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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영화제 발전 기여 와젬콘텐츠 이민형 대표 표창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발전에 기여해 온 몽크라페(MONQUE RAPE)그룹 와젬콘텐츠(WAZEMME CONTENT) 이민형 대표가 부천시로부터 공식 표창을 받았다. 부천시는 이 대표가 영화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 사업을 펼치며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 예술 생태계 확장에 힘쓴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민형 대표가 이끄는 와젬콘텐츠는 K-콘텐츠와 공연, 전시, 라이선스 사업 등을 결합해 새로운 문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해 온 기업이다. 특히 부천판타스틱영화제와 연계한 콘텐츠 기획, 행사 후원,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영화제가 단순한 영화 상영의 장을 넘어,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종합 문화축제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제 기간에는 관람객 참여형 행사, 체험 프로그램,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부천의 거리와 상점, 문화시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하고, 지역 예술가와 협업 프로젝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또한 K-팝과 영화, 관광을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해외 관객에게 부천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맡고 있다. 프랑스 등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 프로젝트, 라이브 공연과 굿즈 판매, 도시 투어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국제 교류의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탰다. 부천시는 이번 표창이 “문화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한 민관 협력의 상징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라며 “민간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영화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민형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부천시와 영화제,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노력해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천을 대표하는 국제 영화제가 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와 사업 모델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천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장르 영화·문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와젬콘텐츠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판타지·호러·스릴러 등 장르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국내 대표 장르 영화제로, 매년 국내외 영화인과 팬들이 찾는 부천의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 역시 다양한 장르 영화 상영과 더불어 음악공연, 토크 프로그램, 팬 행사 등이 함께 열리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만들었다.

2025.12.09.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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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요대제전', 올해는 '멋'이다...샤이니 민호 3년 연속 메인MC 최적격 [공식]

[OSEN=연휘선 기자] ‘2025 MBC 가요대제전 멋’이 ‘멋’에 진심인 남자, 샤이니 민호의 MC 출격을 알렸다. 9일 ‘2025 MBC 가요대제전 멋’ 측이 MC 샤이니 민호의 멋스러운 매력과 짤막한 인터뷰를 담은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민호는 3년 연속 가요대제전의 메인 MC로 활약하며 'MBC 가요대제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반가움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강렬한 레드 타이틀 ‘가요대제전 멋’ 아래 비장한 표정의 MC 민호를 담겨 있다. 수트를 갖춰 입은 민호의 훤칠한 비주얼은 ‘멋’이라는 부제와 절묘하게 맞물리며 존재감을 돋보이게 한다. 티저 영상에서는 민호에게 ‘멋진 순간’, ‘멋진 인물’ 등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져 올해 가요대제전에 어떤 ‘멋’을 장착한 아티스트들이 함께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질 화려한 무대의 맛 또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MBC 가요대제전’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명장면과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매년 연말 시청자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표 음악 이벤트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한층 확장된 스케일과 신선한 구성으로 특별한 연말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올해 키워드 ‘멋’처럼 2025년 가요대제전이 선사할 멋진 순간들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가운데 ‘2025 MBC 가요대제전 멋’은 오는 31일 수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09.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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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OST 'Golden', 美 골든글로브 최우수 오리지널송 후보 선정

[OSEN=지민경 기자]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이 탄생시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이 골든글로브 수상에 도전한다.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간) 골든글로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제83회 골든글로브어워즈(GOLDEN GLOBES AWARDS, 이하 '골든글로브')' 후보 명단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포함됐다. 'Golden'은 작품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목표를 이루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장식하는 메인 주제가로, 영화의 전 세계적 흥행과 더불어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장악하며 글로벌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빌보드 메인 차트인 'HOT 100'(핫 백)에서는 OST로서 매우 이례적으로 8주 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TEDDY)를 중심으로 IDO, 24 등 K팝의 흐름을 주도한 프로듀서진이 작곡·편곡에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은 'Golden'은 K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은 이외에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또다른 OST 'How It's Done'(하우 이츠 던), 'Soda Pop'(소다 팝), 'Your Idol'(유어 아이돌)을 프로듀싱하며 영화의 흥행을 견인, K팝을 넘어선 K콘텐츠의 글로벌 도약에 기여한 바 있다. 오는 2026년 1월 11일 개최되는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오리지널송(Best Original Song, Motion Picture)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Golden'이 영예의 수상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2:08

"기다려줘서 고마워" NCT 도영, 입대 하루 만에 남긴 약속 '늦은 말' [퇴근길 신곡]

[OSEN=지민경 기자] 그룹 NCT의 도영이 입대와 동시에 신곡을 발표하며 팬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도영은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Promise’(프로미스)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늦은 말 (Promis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앞서 도영은 지난 8일 훈련소에 입소하며 육군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바로 다음 날 새 싱글을 공개한 도영은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팬들의 허전함을 음악으로 달래고자 했다. 도영의 이번 신보는 타이틀곡 ‘늦은 말 (Promise)’과 수록곡 ‘Whistle (Feat. 벨 of KISS OF LIFE)’(휘슬) 등 총 2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늘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한 그의 감사함이 진하게 담겨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늦은 말 (Promise)’은 호소력 짙은 보컬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발라드 곡으로, 미니멀한 건반 선율로 시작해 후반부에는 스트링이 더해지며 감정의 깊이를 쌓아가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널 사랑해라는 그 말 / 너 없인 안 된다는 말 / 내겐 다 처음이라서 / 참고 아껴왔는데 / 조금 늦었단 걸 알지만 / 이제는 말하고 싶어 / 기다려줘서 고마워 / 사랑해 너를 사랑해" 도영이 ‘고마운 나의 사랑’을 향해 직접 쓴 가사에는 사랑이 깊어질수록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는 진심 어린 고백이 담겨 있다. 늦게 건네는 고백이지만, 그만큼 더 묵직한 울림을 준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역시 감성적인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도영과 팬들 사이를 상징하는 클로버 화분을 중심으로 감사와 미안함을 은유적으로 표현했고, 계절이 흐르는 장면은 잠시 떨어져 있어도 기억과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NCT 127, NCT U, 도재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K팝 대표 보컬’로 자리매김한 도영은, 이번 신보를 마지막으로 잠시 무대와 이별하지만 더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비워질 자리를 음악으로 채워둔 만큼, 전역 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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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 데이터 포럼’ 23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을 기반으로 한 공연예술 데이터 활용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25 공연예술 데이터 포럼(KODaF)’을 개최한다. 본 포럼은 12월 23일(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빌딩 A동 6층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열리며,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은 공연예술 분야의 예매·매출·관람 등 주요 실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공개하는 국가 공공 정보망으로, 지난 여러 해 동안 공연예술 산업의 통계 기반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산업 생태계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올해 포럼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데이터 활용의 실제 성과와 분석을 통해 얻은 통찰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현장·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시각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2025 KOPIS 빅데이터 공모전’ 수상팀이 도출한 연구 및 서비스 개발 성과를 공유하며, 공연시장의 새로운 가능성과 데이터 기반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복합 장르 공연 콘텐츠의 수익성 확장 가능성 분석 ▲어린이·가족 관객을 위한 맞춤형 공연 추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관람 접근성 확대 방안 ▲뮤지컬 공연 초대 관객이 유료 관객 개발에 미치는 영향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공연예술 데이터의 전문적 분석과 현장 중심의 제언이 이어진다. ▲티켓할인이 공연수요에 미치는 영향 ▲공연 관람객 고객 세분화 분석 ▲KOPIS 데이터 현장 활용 제언 등이 다뤄진다. 이번 ‘2025 공연예술 데이터 포럼(KODaF)’은 공모전 수상작 발표부터 민간 연구 사례, 결합데이터 기반 분석, 현장 중심의 제언까지 총 6개의 발제를 통해 공연예술 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논점과 가능성을 데이터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럼은 공연예술계 종사자는 물론 데이터 기반 정책·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12월 21일(일)까지 이벤터스를 통해 진행된다.

2025.12.09.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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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속 주인공 한복 입히고, 모델 포즈 바꾸고…AI가 한다

몇 시간 걸리는 공포 영화의 특수 분장, ‘팬심’으로 만드는 ‘최애 아이돌’ 스타일의 음악 작곡, 다양한 국적을 가진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립스틱 홍보…. 이 모든 게 AI(인공지능)로 가능해졌다. 지난해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추진해 온 ‘AI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협력형)’을 통해서다. 올해만 44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에는 자사의 IP(지적재산권), 플랫폼을 가진 대기업과 기술력을 지닌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예를 들면 소녀시대·엑소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IP를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가 음성 합성 기술을 가진 주식회사 버시스와 함께 SM엔터 스타일로 곡을 쓰고 음원을 만드는 AI 기술·콘텐트를 개발하는 식이다. 올해는 총 두 차례에 걸쳐 11개팀을 선정, 각각 4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김남걸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먼저 대기업·중견기업에 필요한 기술 수요를 공개한 후 이를 지원할 중소기업을 매칭했다”며 “내년에는 지원 사업 범위를 모빌리티, 유통, 관광, 식품산업 등으로 넓히고 총 16개 과제에 64억원을 지원하는 등 규모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제는 팀별로 다양했다. 콘텐트 제작 업체인 오프더레코드컴퍼니는 AI 기술을 활용해 아모레퍼시픽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지지(한국)’ ‘미오(일본)’ ‘아일라(미국)’의 쇼츠(짧은 영상)를 제작했다. 영상에서 이들은 여러 스타일의 옷을 입고 길을 걷거나, 화장품을 바르고 카메라를 바라본다. 윤완식 오프더레코드 감독은 “기존에는 연출 상황마다 인플루언서의 얼굴이 달라지면서 일일이 보정을 다시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얼굴의 안정성을 유지시키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쇼츠 6편도 함께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방송 미술 업체인 MBC아트는 인사이터, 고브이알,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사극 제작에 활용할 전통 의상과 장신구 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했다. 강태훈 인사이터 부대표는 “생성형 AI로 한복을 입은 인물을 만들어 달라고 명령하면, 중국이나 일본의 전통 의상이 불쑥 튀어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MBC아트가 갖고 있는 전통 의상과 장신구 2만4000여점을 일일이 3D 이미지 데이터로 구축하고, 이를 적용할 영상 제작 프로그램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LG전자와 체감형 콘텐트 제작사 셀빅은 주변 환경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영상이나 소리를 생성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예를 들어 실제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 AI 기능이 탑재된 TV 등 기기의 패널(화면)에 바깥 날씨와 비슷하게 눈이 내리거나 난로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장면이 랜덤으로 뜨는 식이다. 정영균 셀빅 상무는 “불편함의 개선보다는 정보와 오락을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개념에 초점을 맞춘 기술”이라며 “향후 광고, 마케팅,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CG 업계 등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CJ ENM과 웨스트월드는 생성형 AI 시스템으로 SF판타지 장르의 VFX(시각효과)를 구현, 3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프렌즈’ 등 미드폼 콘텐트를 2편 만들었다, 이 작품은 호주 시드니 AI필름페스티벌에서 최고상(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민지(choi.minji3)

2025.12.09.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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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이트 광화문’ 12일 개막

서울시의 겨울 대표 미디어아트 축제인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12일 개막한다.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대규모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신년 카운트다운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광화, 빛으로 숨쉬다(Gwanghwa, Breathe with Light)’를 주제로 국내외 유명 작가가 참여한다. 작품은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운수대통로 빛 조형물, 세종 파빌리온 영상전 등으로 구성된다. 메인 콘텐츠는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더그 에이트킨(Doug Aitken)의 작품이다. 더그 에이트킨은 리듬앤 블루스 팝송 ‘나는 당신에게만 시선이 머뭅니다(I Only Have Eyes for You)‘를 주제로 도시의 리듬과 감정을 표현한 작품 〈SONG 1〉을 선보인다. 여기에 추수(TZUSOO) 작가의 〈자니? (Are You Sleeping?)〉, 에이플랜컴퍼니의 〈빛의 향연〉, 더퍼스트게이트의 〈제스처 팝!〉 등 총 4편이 회차별 24분간 상영된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대북을 쳐서 공연을 시작하는 인터랙티브 요소도 도입된다. 세종대왕 동상 북측부터 광화문을 가로지르는 광장에는 케데헌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일월오봉도와 한국 전통 단청 건축물을 재해석한 26미터의 거대한 빛조형 작품을 설치했다.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라이팅 작품이 펼쳐지는 〈운수대통로〉는 일월오봉도의 전통 단청의 구조미를 재해석하고, 창호문에 빛이 변화하는 에브리웨어의 〈세모, 네모네모네모〉 작품과 화려한 레이저와 조명쇼, 그리고 몰입형 사운드가 결합된 라이팅아트 작품 〈희망이 피어나는 밤〉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작품 내 시민들이 2026년 소원 타일을 끼워 완성하는 〈일월오봉도 소원벽〉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대왕 동상 북측 바로 앞에는 LED 미디어 스크린인 〈세종파빌리온〉을 설치하여, 국내외 초청 작가 6명과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5명의 공모 작가 작품을 전시하며,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최우수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세종 파빌리온〉은 가로 10미터, 세로 6미터의 LED월과 6미터의 바닥 LED로 구성된 입체적인 디지털 무대이다. 초청 작가로는 ▴조엘 메슬러(Joel Mesler), ▴문현석, ▴김영태, ▴여래, ▴제우진, ▴황유근 등 6명이 빛과 도시를 재해석한 작품을 보여주며, 전문가 평가와 시민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5명의 공모 작가 작품도 전시된다. 행사는 12월 31일 밤 신년 카운트다운으로 절정을 맞는다. 광화문 일대 동아일보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신문사, 코리아나호텔 등 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동시에 송출하는 미디어아트 카운트다운으로 에너지가 가득한 광화문의 역사적 공간에서 서울시의 첫날을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전에는 한복 패션쇼 〈광화문 패션로드〉와 빛춤타 공연도 진행된다. 올해 전시 총괄을 맡은 최진희 아트디렉터는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이 빛과 기술을 만났을 때 얼마나 새로운 감정이 열리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해외 최고 아티스트와 한국 창작자들이 함께 만든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빛의 호흡’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안전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관람 밀집 구역, 횡단보도, 주요 동선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소방·경찰·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에서 최첨단 미디어 기술과 세계적인 콘텐츠를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빛과 음악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행사 정보와 운영 일정 등을 공식 누리집, SNS를 통해 안내한다.

2025.12.09.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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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 'Gnarly', 美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노래' 2위

[OSEN=지민경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미국 문화·예술·미디어 전반에 걸쳐 최고의 인물과 작품을 선정한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연말 결산 2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7일(이하 현지시간) '베스트 오브 2025(Best of 2025)'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KATSEYE의 두 번째 EP 수록곡 'Gnarly(날리)'가 ‘올해의 노래(Best Songs of 2025)’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뉴욕타임스는 “‘Gnarly’의 불협화음과 기계음의 심포니는 실험, 세계화, 해체, 그리고 축제 그 자체”라며 이 곡이 지닌 독창성과 장르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Gnarly’는 하이퍼팝(Hyper-pop) 장르에 댄스와 펑크 요소를 가미한 곡이다. 프로듀서 핑크 슬립(Pink Slip), 팀 랜돌프(Tim Randolph), 방시혁("hitman" bang), 슬로우 래빗(Slow Rabbit) 등 글로벌 히트 메이커들이 힘을 합쳐 과감하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 지난 4월 음원 공개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음악만 주목받은 것이 아니다. KATSEYE는 ‘올해 가장 스타일리시한 67인(The Most Stylish People of 2025)’ 명단에도 포함됐다.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Shohei Ohtani)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뉴욕타임스는 KATSEYE가 미국 의류 브랜드 갭(Gap)과 함께한 캠페인 ‘Better in Denim(베터 인 데님)’을 언급하며, 이들의 다양성과 포용력을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KATSEYE가 데뷔 1년 만에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에 오를 만큼 스타일과 자기표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실제 이들은 내년 2월 1일 개최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두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있다. KATSEYE는 올 한 해 글로벌 영향력을 대폭 확장했다. 이들의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는 미국 '빌보드 200' 4위(7월 12일 자)를 찍었고, 수록곡 ‘Gabriela(가브리엘라)’는 '핫 100' 최고 순위 31위(11월 29일 자)에 올랐다. ‘Gnarly’ 역시 빌보드 ‘핫 100’에 90위(6월 21일 자)로 진입한 뒤 차트 순위권에 꾸준히 오르내리며 사랑받고 있다.  KATSEYE는 ‘K-팝 방법론’에 기반한 오디션 프로젝트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된 팀으로, 작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한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이들은 현재 북미투어 ‘BEAUTIFUL CHAOS’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하이브 x 게펜 레코드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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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팔로워' 허정주, 포미닛 '사랑 만들기' 리메이크..마이티 마우스 피처링

[OSEN=김나연 기자] 600만 팔로워가 선택한 싱어송라이터 허정주가 신곡 ‘사랑 만들기’ 발매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허정주가 드라마 ‘개인의 취향(이민호, 손예진 주연)’ OST로 큰 사랑을 받았던 포미닛의 ‘사랑 만들기’를 자신만의 청량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재해석한다. 허정주는 최근 SNS와 숏폼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온 싱어송라이터다. 이에 그는 신곡 ‘사랑 만들기(Feat. 마이티 마우스)’를 정식 발매하며 가수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사랑 만들기’는 사랑의 시작에서 느껴지는 설렘과 두려움을 한층 담백하고 현대적인 무드로 그려낸 곡”이며 “원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허정주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더해져 또 다른 매력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곡은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마이티 마우스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곡의 흐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듣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허정주는 앞서 발매한 ‘살랑살랑 벚꽃’이 릴스 사운드로 65만 개 이상의 영상이 제작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공감력 있는 표현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사랑 만들기’ 역시 그녀만의 따뜻한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계절의 끝자락에 어울리는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곡의 작곡가이자 소속사 신인수 대표는 “허정주의 보이스가 지닌 따스한 울림이 이번 곡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대중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허정주의 신곡 ‘사랑 만들기(Feat. 마이티 마우스)’는 12월 9일 낮 12시에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아이엔에스씨엠씨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9.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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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상 수상에 이어 월드 프레스 포토 심사위원에 위촉된 김경훈 기자

[OSEN=손용호 기자] 한국 국적 사진기자 최초로 퓰리처 상을 수상한 김경훈 로이터 수석사진기자가 한국인 사진기자로는 최초로 월드 프레스 포토 심사위원 위촉됐다. 세계 보도사진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으로 꼽히는 월드 프레스 포토(World Press Photo)가 2026년 심사위원단을 발표한 가운데, 로이터 통신의 수석 사진기자인 김경훈 기자가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로 심사위원단에 합류했다. 월드 프레스 포토는 1955년 설립된 국제 보도사진 공모전으로, 해마다 전 세계 사진기자들이 기록한 수만 점의 사진이 응모, 권위와 영향력 면에서 가장 중요한 보도사진상으로 평가된다. 김경훈 기자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월드 프레스 포토는 2022년부터 기존 단일 심사 체계에서 벗어나 지역 기반 심사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오세아니아, 북중미, 아프리카, 유럽, 남미, 서남아시아의 전 세계 6개 지역에서 총 42개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이 작품들이 다시 본심에 올라 최종 대상(월드 프레스 포토 오브 더 이어)을 결정한다. 대상은 이날 선정된 42개 작품 중 단 한 점만이 받는 최고 영예이다. 2026년 대회 응모는 2026년 1월 17일 마감되며, 최종 수상작은 2026년 4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월드 프레스 포토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0유로(약 1,8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경훈 기자는 20여 년 이상세계 여러 지역에서 국제 뉴스 현장을 기록해 왔으며, 퓰리처상과 월드 프레스 포토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월드 프레스 포토 제공 손용호([email protected])

2025.12.09.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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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맏상좌 덕조 스님 "불일암에서 15년, 비움의 시간이었다"

법정 스님의 맏상좌인 덕조 스님(길상사 주지)이 최근 에세이집 『무언화(無言花)』를 출간했다. 책의 부제는 ‘고요 속에 피어난 깨달음의 꽃’이다.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출판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덕조 스님은 “수행자가 책 낸다고 자랑할 것도 없는데, 그저 망상의 파편들”이라며 웃었다. 15년 전, 법정 스님은 열반하기 직전에 유언을 남겼다. 맏상좌인덕조를 향해 “제방 선원에서 10년간 정진하라”고 엄하게 당부했다. 당시 덕조 스님은 대원각을 보시받은 뒤, 12년간 길상사를 고급 요정에서 수행도량으로 탈바꿈시켰다. “초기에는 두세 시간 자본 적도 없었다. 길상사 살 때는 무조건 직진만 했다. 지칠 대로 지쳐있던 시기였다. 그때 은사 스님께서 저에게 시간을 주셨다.” 스승의 입적 후에 유언에 따라 덕조 스님은 순천 송광사 뒤 불일암으로 내려갔다. 법정 스님의 자취가 깃든 암자에서 그는 무려 15년간 살았다. “은사 스님(법정 스님)께서는 평소 뭘 하려면 10년은 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10년이란 숫자는 그럼 개념이었다. 저도 꼭 10년을 기다린 건 아니었다. 살다 보니 15년이 됐다.” 법정 스님의 10년, 덕조 스님의 15년. 불일암에서 보낸 그 세월은 어떤 의미였을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성숙해지는 시간이었다. 불일암에서 처음 10년은 매일 하루의 단상을 글로 썼다. 특히 새벽예불 끝나고 이른 아침에 글을 많이 썼다. 인간은 새벽에 영혼이 가장 투명하다고 하지 않나.” 그렇게 기록한 불일암의 깨달음들이 모여서 『무언화』가 됐다. 덕조 스님은 “어렵지 않은 내용이다. 한 생각을 내려놓고,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현상과 생각들”이라고 했다. “산에서는 명상이라면 명상,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을 짚어가며 살았다. 매 순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 와서 사니까 이걸 놓치기가 쉽더라. 도시에서는 별이 떴는지, 달이 떴는지 못 느끼고 살지 않나. 오늘도 저녁이 되어서야 나뭇가지 사이에 걸린 달이 눈에 들어왔다. 참 보기 좋더라.” 덕조 스님은 출가 전에 법정 스님의 수필집 『무소유』를 읽었다. 거기에 반해 송광사로 출가했고, 법정 스님의 맏상좌가 됐다. 절집의 큰아들이다. 법정 스님도 그랬다. “상좌를 절대 받지 않겠다”는 공언을 스스로 깨트리며, 덕조를 상좌로 받아들였다. “우리가 무언가를 버리기는 어렵지 않나. 은사 스님은 책이든 오디오든, 어느 순간이 되면 다 나누어 주었다. 그날 불일암을 찾아오는 사람이 누구든 모두 줘버렸다. 그렇게 비우고, 그렇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글과 행동이 둘이 아니구나란 생각을 했다.” 덕조 스님은 스승의 뜻을 좇아 길상사에서 ‘1박 2일 무소유 템플스테이’를 꾸리고 있다. 지난여름에 4회, 올겨울에 4회 진행한다. 지난번 템플스테이에선 20대가 50%를 넘었다. “1박 2일이라도 무소유를 체험해보자. 핸드폰도 내놓고, 시계도 내놓는다. 그리고 1박 2일간 묵언(默言ㆍ침묵을 지킴)을 한다. 정 필요할 때는 필담으로 해야 한다. 반응은 ‘대만족’이다 .”휴대폰을 내놓고 처음에 불안해하던 젊은이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고요와 평안을 체험했다. 이해인 수녀는 추천의 글에서 “‘무언화’라는 제목 자체가 새로운 깊이와 고요함으로 다가옵니다. 스님의 책은 연잎 위에 앉은 빗방울처럼…깨달음을 고요히 피어오르게 합니다”라고 썼다. 간담회 말미에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 것 같은가?”는 물음이 나왔다. 덕조 스님은 “물질이 풍요롭다 보니 무소유가 더 그리워지는 게 아닐까”라고 답했다. 불일암에서 보낸 시간이 비움의 시간, 감사의 시간이었다는 덕조 스님은 “말 없는 말로, 고요한 침묵으로, 감사의 꽃 한 송이를 올립니다”라고 했다. 백성호([email protected])

2025.12.09.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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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첫 女버추얼 아이돌 L.I.N.C, 1월 23일 데뷔 확정..포스터 공개

[OSEN=유수연 기자] 2026 첫 버추얼 걸그룹 L.I.N.C(링크)가 오는 2026년 1월 23일 정식 데뷔를 알렸다. L.I.N.C는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2026년 1월 23일 데뷔 날짜와 함께 로고 필름과 커밍순 포스터를 선공개, 본격적인 활동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로고 필름은 투명한 크리스털로 ‘LINK(연결)’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으로, 별 형태의 흐름을 유기적인 이동으로 구현돼 가상과 현실이 연결되는 장면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빛과 공간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오브제처럼 연출, L.I.N.C가 지향하는 미래적인 감성과 차별성 있는 확장형 세계관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이어 커밍순 포스터에는 웅장한 문이 열리며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의 멤버들이 손을 맞잡은 채 눈부신 세계를 마주하고 서 있다. 문 너머에는 끝없이 펼쳐진 계단과 거대한 빛의 궤적, 크리스털 파편들이 반짝이며 떠다닌다. 오묘하고 신비로운 색채와 패턴이 어우러져 이들이 마주할 새로운 차원을 기대케 했다. 그리고 함께 기재된 ‘COMING SOON’ 문구와 데뷔 날짜는 열린 문 너머의 찬란한 빛과 겹쳐지며, 2026년 1월 23일 정오 L.I.N.C의 새로운 서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신호를 강렬하게 새긴다. 2026년 첫 데뷔하는 여성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며, L.I.N.C가 K-버추얼계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이 쏟아진다. 한편, L.I.N.C는 로고 필름과 커밍순 포스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엘브이넥서스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0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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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설 『할매』 낸 황석영 “세상만사, 순환에 지나지 않는다”

" 조용하게 말년을 보내고 마음에 드는 글도 쓰려고 군산을 갔더니, 광주(5·18 광주민주화운동) 이래로 또 문젯거리를 만났다. "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장편소설 『할매』(창비)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황석영(82) 작가가 한 말이다. 그는 지난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2020)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할매』의 집필 계기를 밝히며, 군산시가 마련한 집필관에서 소설을 구상하는 동안 문정현 신부와 그의 동생 문규현 신부를 만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황석영 작가는 “문정현 신부가 은퇴 후 마지막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을 말해줬다”고 했다. 다름 아닌 300년 된 팽나무를 지키는 일이었다. 황 작가에 따르면 문정현 신부가 지키고 있다는 팽나무는 “미군 부대가 토지를 수용해 철거대상이 된 군산 하제마을에 위치한 서냥나무(신성한 나무)같은 존재”였다. 동생 문규현 신부는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반대하는 환경 운동을 하고 있었다. 황 작가는 “처음엔 무심히 넘겼는데, 형제와 대화를 나누고 갯벌을 걷다 보니 이 문제들이 보통 일이 아니란 걸 알게 됐다”고 했다. 그렇게 환경 문제를 만난 황 작가는 “지구가 겪어내는 인간 문명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쓰고자 했다. 작가가 『할매』의 주인공을 600년 된 팽나무 ‘할매’로 정하고, 팽나무가 태어나기 전의 시간부터 상세히 그린 이유다. 소설은 팽나무의 씨를 품고 있던 개똥지빠귀 한 마리가 숲 속에 착지하는 장면을 묘사하며 시작된다. 새의 비행경로를 따르는 듯 보였던 소설은 책의 4분의 1 분량인 50페이지가 될 때까지 인물 한 명 없이 묘사를 이어간다. 황 작가로서 처음 도전하는 작법이다. 그는 “사람이 없는 서사를 쓰는 것이 처음이라 어색하고 힘들었다”며 “그런데 글을 쓰다 보니 작가인 나도 내 서사에 빠져들었다. 내가 이런 글을 써내는구나 하는 기쁨과 놀라움을 경험했다. 마치 헤밍웨이가 말년에 『노인과 바다』를 쓰며 느낀 자연과의 교감, 기쁨과도 상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팽나무가 마을의 수호신으로 우뚝 선 시간을 조선 건국 초기인 1400년대로 묘사한다. 인간과 교감할 수 있고, 인간이 자아낸 비극을 목격하는 순간마다 팽나무엔 나이테만큼 짙은 기억들이 새겨진다. 이후 작가는 새만금 간척사업과 미군 기지 확장이 진행된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시간을 팽나무의 시선으로 담아낸다. 황석영 작가는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인연 혹은 관계를 다룬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세상만사는 관계의 순환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소설을 쓰며) 이렇게 세상을 봤다. 『할매』에 나오는 여러 서사는 단순히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관계의 순환과 업(業)의 이전(移轉) 과정을 보여준다.” 지난 11월 황 작가는 82세의 나이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례적으로 수상소감은 “없다”고 했다. 그는 재차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60대와 70대 두 차례 훈장과 포상을 거절했다. 이번엔 여러 군데서 타진이 오고, 주변 조언을 들으며 훈장을 받기로 했다”며 “그럼에도 예술가는 국가권력과의 긴장감을 위해 거리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가로선 “영원한 현역”으로 남는 것이 그의 목표다. “미수(88세)가 되려면 좀 남았는데, 그때까진 글을 써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아직 두세 편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다. 소설을 쓰기 힘들면 일기 형식으로라도, 죽을 때까지 글을 쓰려 한다.” 그는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란 말을 꺼내며 “백척이나 되는 높은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마음으로 쓰고 싶다”고 했다. “다행히 『철도원 삼대』를 쓰며 한차례 위기는 넘긴 것 같다. 서사의 힘을 회복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힘으로 『할매』를 썼다. 할매라는 나무가 우리에게 삶과 죽음, 문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최혜리([email protected])

2025.12.0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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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3년 4개월만 월드 투어 시작..2026 새해 연다

[OSEN=지민경 기자] '믿듣퍼' 몬스타엑스(MONSTA X)가 새로운 월드 투어를 앞두고 본격적인 예열에 나섰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몬스타엑스 공식 SNS를 통해 '2026 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2026 MONSTA X WORLD TOUR 'THE X : NEXUS')'의 초상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몬스타엑스는 새로운 공간으로 이어지는 듯한 통로를 뒤로하고 계단에 올라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여섯 멤버들의 절제된 표정과 포즈가 굳은 결의를 나타내는 동시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고,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몬스타엑스는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총 3일간 서울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개최하고 '더 엑스 : 넥서스'의 포문을 연다. 지난 7월 열린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단독 공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를 통해 10년의 관록은 물론, 견고한 팀워크와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무대 위 ’믿듣퍼‘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한 몬스타엑스는 이번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더욱 견고한 연결을 이뤄낼 전망이다. 특히, 지난 9월 미니 앨범 '더 엑스(THE X)'로 색다른 음악과 콘셉트를 전개하며 여전한 도전 정신과 무한한 스펙트럼을 증명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싱글 '베이비 블루(baby blue)'로 또 다른 챕터를 예고한 몬스타엑스인 만큼 어떤 음악과 무대로 공연을 채울지 궁금증이 모인다. 뿐만 아니라, 몬스타엑스는 오는 12일부터 미국 최대 연말 페스티벌 '2025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2025 iHeartRadio Jingle Ball Tour)'에 나서 4개 도시 무대를 종횡무진할 계획이다. 다양한 무대로 이어지는 몬스타엑스만의 에너지가 월드 투어에서는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된다. 한편, 몬스타엑스의 2026년 새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는 오늘(9일) 오후 8시부터 멜론 티켓을 통해 팬클럽 선예매 오픈 예정이며 일반 예매는 오는 12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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