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10일 오후 방송한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에서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 '하얀 그리움'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로미스나인은 KBS2 '뮤직뱅크'에 이어 MBC '음악중심'에서도 1위를 거머쥐며 대세 걸 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최근 글로벌 케이팝 플랫폼 하이어에서 발표한 SBS '인기가요' 주간 핫스테이지 1위에도 오르는 등 '하얀 그리움' 열풍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하얀 그리움'은 프로미스나인의 풋풋한 감성을 담은 '겨울 시즌 송'으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멜론 톱 100차트 67위로 진입한 '하얀 그리움'은 점차 입소문을 탄 뒤 톱 5위에 안착하며 싱글 'Supersonic'('슈퍼소닉')으로 세웠던 '커리어 하이'와 동률을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프로미스나인은 2026년에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성북구의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타이거 돔)에서 '2025-26 프로미스나인 월드 투어 앙코르 나우 투모로우.'('2025-26 fromis_9 WORLD TOUR ENCORE 'NOW TOMORROW.')를 진행하는 것. 프로미스나인은 새해 첫걸음을 플로버(flover, 팬덤명)와 함께하는 뜻깊은 시작을 알렸다. 한 해 동안 쉼 없이 달려 온 프로미스나인이 2026년에는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프로미스나인은 31일과 2월 1일 '2025-26 프로미스나인 월드 투어 앙코르 나우 투모로우.' 티켓을 빠르게 매진시켰으며, 30일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30일 공연의 티켓은 멜론 티켓에서 12일 오후 8시 선예매, 13일 오후 8시 일반 예매로 오픈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1.10. 19:32
[OSEN=지민경 기자] 2026년 글로벌 K-팝 초대형 신인 보이그룹 ALPHA DRIVE ONE(알파드라이브원, ALD1, 알디원)이 시그니처 사운드를 론칭한다. 알파드라이브원(리오, 준서, 아르노, 건우, 상원, 씬롱, 안신, 상현)은 세계 정상급 비트박서와 보컬리스트로 이루어진 글로벌 보이스 밴드 비트펠라하우스(BEATPELLA HOUSE)와 협업해 그룹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사운드를 선보인다. 알파드라이브원은 비트박서 윙이 속한 비트펠라하우스와 함께한 그룹 시그니처 사운드를 공개한다. 이번 협업은 ‘The 17th Melon Music Awards(2025 멜론뮤직어워드, MMA2025)’ 현장에서 윙과의 만남을 계기로 이루어졌으며, 당시 ‘비트펠라하우스가 표현할 알파드라이브원의 시그니처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가며 협업으로 이어졌다. 데뷔 전부터 각종 최초 기록을 세우고 있는 알파드라이브원은 이번에도 비트펠라하우스와 함께 그룹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선보이는 최초의 K-팝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그니처 사운드는 슈퍼카의 시동과 엔진 사운드를 모티브로 제작돼 알파드라이브원만의 강렬한 질주를 예고한다. 세계적인 비트박서 윙이 속한 비트펠라하우스와 함께 완성된 시그니처 사운드는 어떨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해당 사운드는 오늘(11일) 오후 6시 X(구 트위터) 라이브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데뷔 D-1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파드라이브원은 ‘2026년 첫 데뷔 그룹’으로서 공식 데뷔 전부터 CJ올리브영, 뚜레쥬르 등 대형 브랜드와 협업은 물론, 미니 1집 ‘EUPHORIA’(유포리아)의 서사를 담은 다채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팬덤 형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파드라이브원의 미니 1집 ‘EUPHORIA’는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던 여덟 멤버의 여정이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는 희열의 순간을 담는다. ‘EUPHORIA’에는 선공개곡 ‘FORMULA’(포뮬러)와 타이틀곡 ‘FREAK ALARM’(프릭 알람)을 포함해 ‘Raw Flame’(로우 플레임), ‘Chains’(체인스), ‘Never Been 2 Heaven’(네버 빈 투 헤븐), ‘Cinnamon Shake’(시나몬 셰이크) 등 총 6곡이 수록됐으며, 긴 준비 끝에 맞이한 시작의 감정과 벅찬 희열(EUPHORIA)을 알파드라이브원만의 에너지와 서사로 풀어낸다. 한편, 알파드라이브원의 미니 1집 ‘EUPHORIA’는 오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2026년 새해 첫 K-팝 그룹으로 공식 데뷔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웨이크원, 에일뮤직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0. 19:04
[OSEN=최이정 기자] 그룹 TWS(투어스)가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차세대 퍼포먼스 최강자’ 면모를 입증하며 새해 시작을 힘차게 알렸다. TWS(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업비트’에서 ‘베스트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이 시상식 ‘신인상’과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이들의 2년 연속 수상이다. TWS는 “우리를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42(팬덤명)분들 감사하다. 이 상은 42 분들 아니었으면 못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도 42 분들과 힘차게 달려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TWS는 이날 지난 1년간의 성장을 응축해 하나의 축제 같은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브라스 세션과 스트링 사운드를 더해 한층 웅장하게 편곡한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로 공연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또한 일본 데뷔 싱글 ‘Nice to see you again(원제 はじめまして/하지메마시테)’ 한국어 버전 퍼포먼스를 최초로 선보이며 경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하이라이트는 ‘OVERDRIVE’ 속 ‘앙탈 챌린지’였다. TWS는 무대 도중 “지금부터 화면에 잡히신 분들은 ‘앙탈 챌린지’를 아주 귀엽게 부탁드린다”라고 재치 있게 리드했다. 현지 톱스타 쉬광한(許光漢), 엔하이픈·르세라핌 멤버들이 어깨를 흔들며 챌린지에 동참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어진 인터뷰 시간에 TWS는 “42분들과 오래오래 잘 지내보는 게 새해 목표”라고 밝히며 2026년 버전의 새로운 ‘앙탈 챌린지’까지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TWS는 이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봄날’을 환상적인 화음으로 소화해 감미로운 음색까지 뽐냈다. 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앙탈챌린지’(3위), ‘TWS 봄날’(7위)이 나란히 올라 폭발적인 화제성을 보여줬다. TWS의 유튜브 뮤직 월간 시청자 수 역시 이날 8740만 명(1월 10일 자)으로 집계되며 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K-팝 보이그룹 통틀어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숫자다. 지난해 11월(1329만 명) 대비 약 558% 폭증했다. 유튜브 뮤직 월간 시청자는 지난 28일 동안 이들의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음악을 청취한 전 세계 사용자 수를 의미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업비트’ 방송 화면 캡처,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0. 18:42
[OSEN=파주, 고용준 기자] 어린 시절부터 빈려견을 키운 애견인으로 그동안 관심만 있었던 유기견 봉사와 지원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천으로 옮겼다. 한화생명e스포츠 미드 ‘제카’ 김건우가 2026시즌 LCK컵 개막을 앞둔 마지막 휴식일 자원봉사와 기부금 등 추운 겨울 의미있는 선행을 펼쳤다. ‘제카’ 김건우는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행동하는 동물사랑’을 찾아 봉사활동과 보호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건우의 이번 봉사는 소속 팀의 허락을 받아 에이전시인 쉐도우코퍼레이션 임직원도 함께했다. 박재석 대표 역시 반려견을 키우는 애견인이라 사비로 후원물품을 마련해 전달하는 따뜻함을 보탰다. 봉사활동은 ‘제카’ 김건우의 주도로 진행됐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유기견 봉사를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후원 뿐만 아니라 직접 봉사활동을 실천으로 옮기면서 선한 영향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건우는 점심도 거른채 ‘행동하는 동물사랑’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가 해가 질 때까지 봉사활동에 집중했다. 체감 온도가 영하 15도를 넘는 추운 날씨에도 사료 배급과 견사 청소, 유기견 산책 등을 묵묵하게 임했다. OSEN과 인터뷰에서 쉐도우코퍼레이션 박재석 대표는 “제카 선수와 함께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제카 선수와 꾸준히 함께 할것을 서로 약속했다”고 웃으면서 참가 소감을 전했다. ‘제카’ 김건우는 “처음으로 유기견 봉사를 했다. 간식을 주고, 흙을 갈아주고 산책까지 봉사를 하면서 쉬운 일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동물들과 함께할수록 몸과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이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도 동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와 기부 활동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10. 18:21
[OSEN=최이정 기자] 스트레이 키즈, 제니, 지드래곤이 40주년을 맞은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10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업비트'에서 영예의 대상은 음반 부문 스트레이 키즈, 디지털 음원 부문 지드래곤에게 돌아갔다. 올해 신설된 아티스트 대상 트로피는 제니가 들었다.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은 스트레이 키즈는 이후 7년 만에 골든디스크에서 첫 대상을 품에 안으며 '월드 클래스 아이돌' 이름값을 증명했다. 정규 4집 '카르마(KARMA)'로 초동 트리플 밀리언셀링을 달성한 스트레이 키즈는 음반 부문 본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무려 11년 5개월 만에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위버맨쉬(Übermensch)'로 신드롬을 일으킨 'K팝 황제' 지드래곤은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feat. 태양, 대성)'으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에 이어 디지털 음원, 음반 본상까지 3관왕의 위엄을 자랑했다. 2013년 '제27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크레용'으로 음원 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지드래곤은 골든디스크에서 솔로로 첫 대상을 들어올렸다.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영향력을 반영하기 위해 신설한 아티스트 대상의 첫 주인공은 제니가 차지했다. 솔로 앨범 '루비(Ruby)'와 타이틀 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로 글로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던 제니는 골든디스크가 19년 만에 신설한 아티스트 대상의 초대 주인공이 됐다. 특히 제니는 그룹 블랙핑크로 낸 '뛰어(JUMP)'의 흥행까지 더해져 디지털 음원 본상 부문에서만 솔로와 그룹으로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기에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 위드 프리즘상까지 품에 안았다. 음반 부문 본상은 라이즈·세븐틴·스트레이 키즈·아이브·에이티즈·엔시티 위시·엔하이픈·제로베이스원·지드래곤·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나다순) 10팀,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은 로제·르세라핌·보이넥스트도어·블랙핑크·아이브·에스파·올데이 프로젝트·제니·조째즈·지드래곤 10팀이 차지했다. 차세대 K팝을 이끌어 갈 팀들도 영예의 골든디스크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어 더 특별한 신인상의 영광은 올데이프로젝트와 코르티스가 안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수상자는 키키다. 뛰어난 퍼포머들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투어스와 이즈나가 수상했고, 골든초이스는 아크와 클로즈유어아이즈가 받으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오랜만에 완전체 무대로 깊은 인상을 남긴 몬스타엑스가 베스트 그룹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 AI 초이스는 보이넥스트도어,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은 아이브가 챙겼다. 아이브는 디지털 음원 본상, 음반 본상을 3년 연속 받으며 놀라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100% 투표'로 결정 된 골든디스크 업비트 인기상은 방탄소년단 진과 하츠투하츠가 1위를 기록하며 수상자가 됐다.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업비트'는 세대를 초월해 영원히 이어질 음악의 영광 '이터널 글로리(Eternal Glory)'를 키워드로, K팝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무대들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40주년 기획 프로젝트로 발표한 '골든디스크 파워하우스40' 스페셜 무대도 이 키워드의 연장선에서 기획해 세대를 관통하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투어스와 이즈나는 각각 방탄소년단의 '봄날'과 원더걸스의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를 자신들만의 색으로 재해석했다. 제로베이스원 김태래는 신승훈의 명곡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르세라핌 허윤진은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깊은 감성으로 풀어냈다. 에이티즈 종호는 김광석의 '그날들'을 묵직한 보컬로 소화했고, 키키는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감미로운 음색으로 채웠다. 여기에 클로즈유어아이즈와 아크는 각각 빅뱅의 '거짓말', 원타임(1TYM)의 'HOT 뜨거'를 커버하며 세대를 잇는 무대를 만들었다. 볼거리는 한층 풍성했고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무대도 많았다는 반응을 얻었다. 40주년을 맞아 새단장한 골든디스크어워즈는 14년 만에 리브랜딩 한 엠블럼과 디스크 형태에 새로운 감각을 더해 업그레드된 트로피로 어느 해보다 글로벌 팬들과 가요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수상 결과 ▲음반 대상=스트레이 키즈 ▲디지털 음원 대상=지드래곤 ▲아티스트 대상=제니 ▲음반 본상=라이즈·세븐틴·스트레이 키즈·아이브·에이티즈·엔시티 위시·엔하이픈·제로베이스원·지드래곤·투모로우바이투게더 ▲디지털 음원 본상=로제·르세라핌·보이넥스트도어·블랙핑크·아이브·에스파·올데이 프로젝트·제니·조째즈·지드래곤 ▲신인상=올데이 프로젝트·코르티스 ▲베스트 그룹=몬스타엑스 ▲베스트 퍼포먼스=이즈나·투어스 ▲넥스트 제너레이션=키키 ▲골든초이스=아크·클로즈유어아이즈 ▲골든디스크 업비트 인기상=진·하츠투하츠 ▲네이버 AI 초이스=보이넥스트도어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 위드 프리즘=제니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아이브 /[email protected] [사진] HLL중앙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0. 18:07
[OSEN=최이정 기자] 신인 버추얼 걸그룹 OWIS(오위스)가 베일을 벗었다. OWIS는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위드 업비트'(이하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데뷔 트레일러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현실과 무의식이 교차하는 몽환적인 감성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 픽셀 그래픽과 나른한 분위기의 사운드로 낮과 밤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신비로운 빛이 감도는 공간들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의 실루엣이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를 통해 최초 공개된 OWIS의 팀명은 'Only When I Sleep'의 약자로, '오직 꿈속에서만 만날 수 있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또 OWIS는 데뷔 타이틀곡명 'MUSEUM'(뮤지엄) 또한 잇따라 오픈하며 업계 안팎으로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어 OWIS는 시상식 직후 공식 엑스(X), 인스타그램, 유튜브 계정을 개설해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특히 엑스는 공식 계정과 멤버 소통용 계정으로 분리해 글로벌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예고한다. 과연 버추얼 걸그룹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OWIS는 몇 인조일지, 또 어떤 콘텐츠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인 버추얼 걸그룹 OWIS는 3월 데뷔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후 데뷔 일정과 콘텐츠는 공식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위드 업비트' 방송 화면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0. 17:46
암 생존자 일상 회복 돕는 크루 활동 치료 후유증·불안에 스스로 고립 2040 ‘암시롱롱런·걸어봄’ 크루 밖으로 다시 나가 달리고 등산 “서로 지탱해줘 함께라는 게 선물” “이거 잘 묶어야 다닐 때 덜 아프더라고요.” 화창했던 지난 6일 서울 송파구의 한 근린공원. 유방암 경험자 김모(45)씨가 하늘색 운동화 끈을 다시 한번 고쳐 맨다. 아침에 남편과 아이를 직장과 학교로 보내고 나면 녹초가 되는 이른 낮, 아직 몸은 덜 풀렸고 마음도 늘 흔들린다. 그래도 이날만큼은 낮에 바깥 공기를 한번 더 마셔보기로 했다. 2021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선(先)항암과 수술을 받은 지 4년 차지만 몸은 여전히 매일 낯설다. 김씨는 “나오려고 마음먹고 준비하는 과정이 솔직히 많이 귀찮다. 그걸 이겨내는 게 되게 어려운 것 같다”며 “그래도 이왕 나온 김에 동네 한 바퀴 뛰고 들어간다”고 했다. ━ 생각 멈추면 일상 버티는 힘 생겨 추운 날에도 땀이 날 때까지 운동을 즐겼던 그는 암 치료 이후 마음처럼 몸을 쓰지 못했다고 한다. 점점 움직이려는 의욕이 사라졌다. 피로감 앞에 스스로 당황할 만큼 쉽게 무너지던 그를 다시 밖으로 이끈 건 암 진단 당시 함께 슬퍼하고 움직여주던 친구들이다. 이들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초긍정 마음가짐으로 ‘암시롱롱런’(암 싫지만 다 괜찮다! 오래 살자) 4인방 크루를 결성했다. 서울아산병원이 지난해 10월, 젊은 암 환자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45세의 ‘MY HOPE’ 운동 크루를 모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암을 겪기 전엔 이렇게까지 나약하지 않았는데’란 생각이 들면 우울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알아채는지 벗들이 먼저 ‘나오라’고 연락을 해왔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던 지난해 12월 12일, 붕어빵을 그리며 달리는 ‘붕어빵런’ 3.86㎞도 그렇게 완주했다. 콧물을 훌쩍이면서도 추위를 불사하며 걷고 뛰었던 이날을 김씨는 ‘뜨끈폭신 바삭한 붕어빵’ 같은 감각으로 기억한다. 그는 “무겁고 느린 몸을 일으키기부터가 쉽지 않아 약속을 취소하고 싶은 마음이 앞설 때도 있다. 그래도 벗들이 얼른 나오라며 잔소리도 하고 기다려준다. 늘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함께 운동하지 못하는 날에는 단톡방이 또 다른 출발점이 된다. 누군가 ‘운동했다’고 남기면 마음이 먼저 움직인다. ‘나도 나가보자. 공동현관까지라도 나갔다 오자’는 생각에 운동화를 신는다. 그렇게 밖으로 나가 3㎞, 5㎞를 걷고 달리면 무기력과 귀찮음을 이겨낸 자신이 대견해진다. ‘땀 흘리고 나면 뭐든 해낼 것 같은 신나는 기분도 따라온다’는 김씨는 요즘 30분을 달려 수영장으로 향한다. 도착할 때면 한여름마냥 땀을 뻘뻘 흘린다. 그는 “이 기세로 수영이 다시 재밌어질 때까지 가보려 한다”며 이날 저녁 수영을 다짐했다. 지금의 몸과 다시 신뢰를 쌓아가는 중이다. 전체 인구의 약 5%, 20명 중 1명은 암 생존자다. 치료가 끝나면 곧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몸은 여전히 낯설고, 예전엔 당연하던 일들이 버겁게 느껴진다. 피로와 통증, 부종 같은 후유증도 흔하다. 외모 변화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수술과 항암 과정에서 쌓인 심신의 부담은 깊은 우울과 좌절로 이어지기 쉽다. MY HOPE 크루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희정(유방외과) 서울아산병원 암교육정보센터 책임교수는 “젊은 환자들은 진단 이후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경우가 꽤 있다. 병을 드러내지 않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위축된다”고 말했다. 홀로 생각에 갇히면 자책이 끊이지 않고, 몸의 작은 변화에도 불안해진다. 그럴 때 조금만 손을 내밀어주는 존재가 있으면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회복하며 마음을 다시 바깥으로 연다. 김 교수는 “걷고 달리다 보면 잠시 생각이 멈추는 시간이 온다. 불안을 내려놓고 마음에 숨을 틔우는 그 시간이 치료 후 일상을 버티게 해준다”고 말했다. ━ 위로받던 환자가 먼저 손 내밀어 새해 첫 주말이던 지난 4일 새벽, 임모(40)씨는 아직 어둠이 짙은 한라산 탐방로 입구에 섰다. 차가운 공기가 폐 깊숙이 스며들었다. 발밑을 한번 살피고, 옆 사람의 걸음을 확인하며 한 발씩 내디뎠다. 누군가 숨이 가빠지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느려졌다. 2040 암 경험자로 이뤄진 ‘걸어봄’(걸으며 다시 봄을 맞이한다) 크루의 산행은 늘 이런 방식이었다. 이들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몸 상태를 알고 있었다. 치료 이후 달라진 호흡과 예전 같지 않은 체력, 그럼에도 다시 걸어보겠다는 마음이 보폭에 담겼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말은 줄었다. 대신 심장이 뛰는 속도와 허벅지에 차오르는 묵직함, 여기까지 와도 괜찮다는 확신이 또렷해졌다. 다시 내 몸을 믿어보는 시간이었다. 임씨는 등반 전날 통화에서 “한라산이 전면 통제라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면서 “또 하나의 계절과 산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로 설렌다”고 했다. 기대는 현실이 됐다. 걸어봄 크루는 지난가을의 끝자락에 설악산 대청봉을 1박2일로 등반했다. 도전은 모두의 인생 첫 러닝대회였던 10㎞ 완주로도 이어졌다. 기록·속도보다 함께 안전하게 다녀온게 선물이었다고 한다. 젊은 환자에게 같은 경험을 한 또래는 부모, 의사보다 친구 같은 존재다. 김 교수는 “엄마가 말해도 안 듣던 아이가 크루 활동을 하며 밖에 나가 웃고 밝아진 걸 보니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며 “처음엔 위로받던 환자들이 새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격려하기 시작했다.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고 떠올렸다. 회복의 또 다른 모습을 본 셈이다. 진료실 밖에서 만난 환자들은 그 나이대의 여느 청년들과 다르지 않았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치료 기술은 선진국 수준이나 이후 삶의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은 부족하다. 병원과 사회가 함께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민영([email protected])
2026.01.10. 17:45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3년 연속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K팝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지난 10일 타이베이돔에서 개최된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업비트'에서 음반 본상을 받았다. 앞서 '제38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신인상과 음반 본상,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본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수상까지 3년 연속 본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제로베이스원은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제로베이스원이 이 상을 받을 수 있던 이유는 아낌없는 사랑과 끊임없는 지지로 항상 곁에서 응원해 준 제로즈(ZEROSE, 팬덤명) 덕분이다. 앞으로도 제로즈에게 많은 사랑 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로즈 덕분에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과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아홉 멤버 모두 이 순간을 항상 마음속에 깊이 새겨두겠다"라고 덧붙였으며, 특히 이날 생일을 맞은 박건욱도 "좋은 날에 많은 축하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로즈가 준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성한빈과 장하오가 보아의 'Better'로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 강렬한 곡 분위기와 어우러진 파워풀한 군무로 시작과 동시에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무대도 펼쳐졌다. 김태래는 '파워하우스 스테이지'를 통해 현재 진행형 레전드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재해석했다. 섬세한 강약 조절 속에 김태래 특유의 맑고 감미로운 음색으로 진정성 있는 무대를 꾸미며 보컬리스트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이어진 본 공연에서 제로베이스원은 '인 블룸(In Bloom)', '크러시 (가시)(CRUSH (가시))', '필 더 팝(Feel the POP)', '굿 소 배드(GOOD SO BAD)', '블루(BLUE)', '아이코닉(ICONIK)' 등 역대 타이틀곡을 한데 엮은 메들리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은 강렬하면서도 유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모든 여정의 순간을 집약한 듯한 연출로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BLUE PARADISE)'와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를 내놓으며 음악적 성장의 정점을 찍었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부터 6개 앨범을 연속해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K-팝 최초의 그룹인데다, 5세대 K-팝 그룹 최초로 앨범 누적 판매량 9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아티스트로 도약했다. 해외 주요 음악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과 일본에서의 존재감은 더욱 또렷했다. 제로베이스원은 '네버 세이 네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23위로 진입하며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일본 EP 1집 '프레젠트(PREZENT)'와 스페셜 EP '아이코닉(ICONIK)'으로 2025년에만 일본 레코드협회(RIAJ) 플래티넘 인증을 2연속 획득했다. 최근에는 약 15만 관객을 동원한 월드투어 'HERE&NOW'를 성료한 바 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2월 2일 스페셜 리미티드 앨범 '리플로우(RE-FLOW)'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9일 수록곡 '러닝 투 퓨처(Running To Future)'를 선공개했으며, 23일 두 번째 수록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웨이크원,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갈무리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0. 17:40
[OSEN=지민경 기자] '젠지미(Gen Z美)' 그룹 키키(KiiiKiii :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가 새해 첫 시상식에서 뜻깊은 상을 거머쥐며 컴백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키키는 지난 10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을 받았다. 특유의 자유로운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은 키키는 이번 수상을 통해 차세대 K-POP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키키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서게 된 '골든디스크어워즈' 무대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 수상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너무 영광이고, 더욱 기분 좋은 새해 첫 출발인 것 같다. 상의 의미처럼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로 K팝을 이끌어가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1월 26일 새 앨범 'Delulu Pack(델룰루 팩)'으로 컴백하는데, 티키(공식 팬클럽명)를 비롯해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키키는 수상과 함께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뷔 앨범이자 미니 1집 'UNCUT GEM(언컷 젬)' 수록곡 'GROUNDWORK(그라운드워크)'로 강렬한 에너지의 포문을 연 키키는, 이어 파워풀한 비트로 편곡된 'I DO ME(아이 두 미)'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폭넓은 콘셉트 소화력을 증명했다. 또한 'Glory don't Age' 스페셜 무대를 통해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가창한 키키는 섬세한 보컬과 감정 표현으로 곡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관객과 시청자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를 통해 키키는 탄탄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오는 26일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후 지유와 이솔은 소속사 선배인 아이브(IVE) 가을, 레이를 만나 인터뷰어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가을과 레이에게 '골든디스크' 첫 출연의 기억부터 소소한 TMI까지 다채로운 질문을 던지며 재치 있는 진행을 이어갔고, 선후배 간의 다정한 케미를 발산하며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을 거머쥔 키키는 지난해 데뷔곡 '아이 두 미'로 뮤직비디오 선공개 12시간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음원 발매와 함께 스포티파이 바이럴 50(Viral 50) 한국 차트 최고 1위, 멜론 핫100(HOT100, 발매 30일 기준) 최고 3위 등 다양한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키키는 '아이 두 미'로 정식 데뷔 13일 만에 MBC '쇼! 음악중심'에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키키는 데뷔 후 4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했으며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신인 여자아이돌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무대를 글로벌로 확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온 가운데, 지난해 9월에는 도쿄돔에서 열린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 무대에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올라 현지 주요 매체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일곱 차례 신인상을 수상한 키키는 '아이 두 미'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까지 거머쥐며 데뷔 해에만 총 1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어 미국 빌보드와 'Stardust' 매거진, 영국 NME와 데이즈드 등 해외 유력 매체의 조명을 받으며 그 성과를 입증했다. 오는 26일 미니 2집 '델룰루 팩' 발매를 앞두고 SNS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전개, 이들의 가요계 컴백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이번 수상과 무대 역시 그 열기에 힘을 보탰다. 한편, 키키는 오는 26일 오후 6시(KST)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Delulu Pack(델룰루 팩)'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캡처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0. 17:19
[OSEN=지민경 기자]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10일 타이베이돔에서 개최된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업비트'에서 정규 4집 'KARMA'(카르마)로 음반 부문 본상과 대상 2관왕에 올랐다. 여덟 멤버들은 "작년 발매한 두 장의 앨범에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셔서 너무나도 값진 한 해였습니다. 8년 동안 스트레이 키즈로서 스테이(팬덤명: STAY)와 걸어오면서 울고 웃었던 기억이 정말 많은데요. 스테이와 함께였기에 그저 기억이 아닌 추억이라 부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스테이와 많은 추억을 쌓고 더 멋진 기록들을 만들어가며 진실되게 감사할 줄 아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5년 발매한 두 장의 음반 'KARMA'와 SKZ IT TAPE(스키즈 잇 테이프) 'DO IT'(두 잇)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7연속, 8연속 1위 진입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쓴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 해당 앨범 타이틀곡들인 'CEREMONY'(세리머니), 'Do It'(두 잇), '신선놀음' 무대를 선사했다. '빌보드 200' 차트 70년 역사 최초 기록 수립, 전 세계 35개 지역 56회 규모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 dominATE >'(< 도미네이트 >) 성료,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공연장 첫 입성 등 스트레이 키즈는 2025년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데뷔 이래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가요 시상식 대상 수상으로 활짝 연 2026년에도 힘찬 기세를 이어간다. 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Le Gala des Pièces jaunes)에 통산 두 번째 참석하며 6월 6일과 9월 11일에는 글로벌 초대형 음악 축제 미국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The 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브라질 '록 인 리오'(Rock in Rio)에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0. 17:09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6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탄탄한 인기를 입증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10일 타이베이돔에서 개최된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업비트’에서 미니 6집 ‘DESIRE : UNLEASH’로 음반 부문 본상을 받았다. 이로써 이들은 지난 2021년 데뷔한 지 약 40일 만에 이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이후,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음반 본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록을 세웠다. 엔하이픈은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매 앨범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1월 16일 새 앨범 ‘THE SIN : VANISH’가 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이제 2026년이 시작됐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보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엔하이픈은 다크 카리스마를 내뿜은 총 3곡의 무대를 통해 ‘퍼포먼스 킹’의 진가를 자랑했다. 이들은 도회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담은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와 진한 힙합 감성을 뿜어낸 ‘Daydream’을 부르며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댄스 브레이크에서는 한 편의 추격전을 퍼포먼스로 표현해 몰입감을 더했다. 니키의 카리스마 넘치는 등장을 시작으로 은신과 도주를 형상화한 안무, 액션신을 방불케 한 선우와 제이의 페어 댄스 등이 긴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이어진 ‘Outside’ 무대에서 이들은 파워풀한 댄스와 역동성이 느껴지는 랩, 에너제틱한 갱 보컬(Gang Vocal)까지 다채로운 요소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미니 7집 ‘THE SIN : VANISH’를 발매한다. 이 앨범은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사회의 금기를 깨고 사랑의 도피를 감행한 연인의 서사를 담았다. 타이틀곡 ‘Knife’는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연인의 자신감을 표현한 힙합 곡으로, 타격감 넘치는 트랩 비트와 날 선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빌리프랩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0. 16:54
[OSEN=지민경 기자] 밴드 원위(ONEWE) 멤버 하린, 동명, 기욱이 3인 3색 매력을 뽐냈다.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기욱)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디지털 싱글 '관람차 (Ferris wheel)'의 하린, 동명, 기욱의 개인 콘셉트 포토를 차례로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린, 동명, 기욱은 무스탕과 털모자, 귀마개 등 계절감을 살린 스타일링으로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다. 세 멤버는 맑은 눈빛과 함께 자연스럽게 물든 치크로 따뜻한 온도와 생기를 전했다. 특히 하린, 동명, 기욱은 각자의 포지션 악기를 든 채 등장, 3인 3색 개성을 보여주며 밴드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관람차 (Ferris wheel)'는 경쾌한 리듬에 따뜻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밴드 사운드 기반의 곡이다. 원위만의 밝고 설레는 에너지를 곡 전반에 담아낸 만큼 기대를 더한다. 원위는 신곡 '관람차 (Ferris wheel)'를 포함해 기발매곡의 최초 가이드 버전이 수록된 데모 앨범 '4th Demo Album 'STUDIO WE : Recording #4''를 오는 30일 피지컬 앨범으로 선보인다. 다듬어지지 않은 질감 속 곡의 시작점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원위의 신곡 '관람차 (Ferris wheel)'는 오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알비더블유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0. 16:41
[OSEN=지민경 기자]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지난 10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원 성적이 우수한 이에게 수여하는 ‘디지털 음원 본상’과 인공지능(AI)이 레드카펫 현장을 분석해 선정한 ‘네이버 AI 초이스’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원도어(ONEDOOR.팬덤명)분들이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감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도 세상을 사랑으로 덮는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라고 진심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2026년에 첫 정규 앨범을 낼 계획이다. 새로운 시작이자 재데뷔라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2월에도 선물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언급해 현장을 뜨거운 함성으로 물들였다. 시상식 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2월에 라이브 앨범을 내고 올해 안에 콘서트로 멋지게 찾아뵐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멋진 무대로 시상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히트곡 ‘오늘만 I LOVE YOU’로 포문을 열고 능숙하게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Hollywood Action’ 무대는 브라스 편곡으로 새로움을 가미했다.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쩌렁쩌렁한 가창력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보이넥스트도어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만 세 차례 컴백하며 열띤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월 발표한 첫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는 각종 연간 차트 최상위권을 장악했고 지난해 5월, 10월에 발표한 미니 4집 ‘No Genre’와 미니 5집 ‘The Action’ 모두 초동(발매 후 일주일 동안 판매량) 100만 장 이상 팔려 미니 3집 ‘19.99’에 이어 3연속 밀리언셀링을 달성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KOZ 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0. 16:25
[OSEN=최이정 기자] 웨이커가 세련된 프레피룩과 퍼포먼스로 '쇼! 음악중심'을 접수했다. 그룹 웨이커(WAKER, 고현·권협·이준·리오·새별·세범)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미니 3집 'In Elixir : Spellbound'(인 엘릭서 : 스펠바운드)의 타이틀곡 'LiKE THAT'(라이크 댓) 컴백 무대를 꾸몄다. 이날 웨이커는 셔츠와 넥타이, 재킷을 매치한 댄디한 프레피룩 스타일로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패션으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무대 시작과 동시에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타이틀곡 'LiKE THAT'의 감각적인 기타 리프가 흐르자 멤버들은 눈을 뗄 수 없는 파워풀 댄스를 몰아쳤다. 사랑의 설렘을 표현한 다이내믹한 표정 연기로 곡의 몰입도를 높이는가 하면, 후렴구의 중독성 있는 사운드에 맞춰 선보인 절도 있는 칼군무로 '실력파 아이돌'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8일 발매된 미니 3집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마주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정규 앨범급인 총 9곡이 수록되어 풍성함을 자랑한다. 웨이커는 타이틀곡 'LiKE THAT'을 통해 펑키한 음악적 변신에 성공하며 2026년 새해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웨이커는 오늘(11일) 오후 3시 15분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LiKE THAT' 컴백 무대를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사진] '쇼! 음악중심' 방송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0. 16:20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세븐틴 ‘메보즈’ 도겸X승관의 출격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탄탄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무장한 이들은 겨울 감성을 담은 정통 발라드로 글로벌 음악팬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일 예정이다. 오는 12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도겸X승관의 미니 1집 ‘소야곡’은 만남과 이별 사이의 모든 순간을 감성적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음반이다. 타이틀곡 ‘Blue’는 ‘서로 다른 보폭의 사랑’을 주제로 감정의 깊이와 속도가 서서히 어긋나는 순간을 애절한 하모니로 표현했다. ‘Blue’ 보컬 챌린지 1억 뷰 돌파…“도겸X승관 향한 기대 충족” 반응은 이미 뜨겁다. 음원 일부 구간을 들을 수 있는 ‘Blue’ 챌린지 영상이 6일 만에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했다. 두 사람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아름다운 화음이 빚어낸 훈풍이다. 세븐틴 멤버들의 ‘샤라웃(Shout out·공개적으로 존중을 표하는 것)’도 이어졌다. 이들은 지난 9일 공식 SNS를 통해 “도겸X승관에게 기대하는 바를 충족하는 노래”, “눈 오는 날과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의 보컬 테크닉이 잘 드러난다”라고 응원을 쏟아냈다. 한 편의 영화처럼…이유미·노상현 주연 드라마타이즈 MV 예고 ‘Blue’ 시네마 버전 뮤직비디오는 드라마타이즈 형태로 제작돼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배우 이유미, 노상현이 주연을 맡아 아련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여기에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는 애니 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작품을 만들었다. 도겸X승관은 오늘(11일) 오후 10시 뮤직비디오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오피셜 티저를 공개해 신보를 향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사랑의 궤적 담은 ‘소야곡’, K-팝 보컬 듀오 부활 신호탄 ‘소야곡’에는 타이틀곡 ‘Blue’를 비롯해 ‘Rockstar (DK Solo)’, ‘Guilty Pleasure’, ‘Silence’, ‘Dream Serenade (SEUNGKWAN Solo)’, ‘Prelude of love’ 등 총 6곡이 실린다. 도겸X승관은 사랑의 궤적에 따라 트랙을 배치, 누구나 공감하고 이입할 수 있는 음반을 완성했다. 두 사람의 무르익은 보컬과 짙은 감성, 서로 다른 매력의 음색으로 채워진 신보는 K-팝 정통 보컬 듀오 계보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0. 16:12
[OSEN=최이정 기자] 코르티스가 데뷔 후 세 번째 음악 시상식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지난 10일 타이베이돔에서 개최된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다섯 멤버는 “이렇게 큰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코어(COER.팬덤명)분들 사랑하고 감사드린다. 2026년에도 멋진 활동 보여드리겠다.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올테니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봐 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코르티스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What You Want’를 선보였다. 트레드밀과 대형 LED를 활용한 연출로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트레드밀 위를 달리는 멤버들 뒤로 사막 풍경이 펼쳐지며 실제로 전력 질주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했다. 다섯 멤버는 쉬지 않고 뛰는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탄탄한 라이브를 바탕으로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코르티스는 ‘골든디스크어워즈’뿐 아니라 ‘2025 MAMA AWARDS’,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에서도 신인상을 거머쥔 바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음반과 음원 차트 모두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두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는 써클차트 기준 지난해 138만 장 넘게 팔렸다. 2025년에 나온 신인 중 유일한 단일 음반 밀리언셀러다. 또한 이 음반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25년 9월 27일 자) 15위로 진입해 프로젝트성 팀을 제외한 역대 K-팝 그룹의 데뷔 음반 최고 성적을 썼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지난 8일 자로 누적 스트리밍 3억 회를 넘겼다. 한편 코르티스는 최근 미국 ‘2026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2026 iHeartRadio Music Awards)가 발표한 수상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K-팝 최고의 신인’(Best New Artist (K-pop))과 ‘페이버릿 틱톡 댄스’(Favorite TikTok Dance)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0. 16:04
" 저들이 절차대로 (사기행위를) 했으니 우리도 절차대로 (복수)해야죠. " 모범택시 운전사 김도기(이제훈)는 중고차 사기를 당한 택시기사 오만수(김은석)를 보고 이렇게 말한다. 삶의 의욕마저 잃었던 오만수가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기까지, 모범택시의 복수 대행 서비스는 거침이 없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 3’(총 16회)가 10일 종영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표예진(34) 배우는 “이번 시즌에서 가장 ‘모범택시답다’고 생각한 건 ‘중고차 빌런(악역)’이 나온 3, 4화의 결말”이라고 꼽았다. 그는 2021년부터 5년간 ‘모범택시’ 시리즈에서 ‘천재형 캐릭터’ 안고은을 연기했다. 그가 고른 회차에 등장한 빌런들은 침수 후 폐차되어야 할 차량을 불량개조해 비싼 값에 팔아넘기는 사기꾼이다. 법을 잘 아는 대표가 자신의 지식을 이용해 사기를 친다. 그러다 김도기와 안고은 등이 속한 ‘무지개운수’에 의해 발각되고, 불량개조한 그 차량에 탄 채 최후를 맞이한다. ‘복수대행 써-비스’라는 부제를 달고 세 번째 시리즈를 마친 ‘모범택시’는 이처럼 공권력이 해결하지 못하는 영역의 문제를 사(私)적으로 복수해주는 이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다. 극중 김도기, 안고은, 장성철(김의성), 최경구(장혁진), 배유람(박진언)이 ‘무지개운수’로서 각자의 역량을 펼친다. 시즌 1부터 이들이 사적 복수를 하는 사정이 켜켜이 쌓여왔고, 배우 간의 합도 깊어지며 시청자들의 호평이 따랐다. 지난 3일 14회 기준 14.2%라는, 최근 보기 드문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배우들은 ‘모범택시’의 인기 비결을 어떻게 볼까. 표 배우는 “‘모범택시’는 사기나 피싱처럼 해결되지 않고 반복되는 문제를 다룬다”며 “아무리 잡아도 생겨나는 문제이다보니 사람들이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하게 느끼겠느냐”고 말했다. “무지개운수가 극 중에서 해결을 해주니까, (시청자들이) 통쾌해하시는 게 아닐까요.” 그의 말마따나 ‘모범택시’의 지향은 명확하다. ‘확실한 권선징악의 실현.’ 시청자들은 답답하고 슬픈 피해 사연을 만나도, ‘무지개운수가 해결해줄 것’이라 믿으며 참는다. 만국 공통감정을 건드린 덕에 글로벌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좋다. ‘모범택시 3’은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9위에 올랐다. Q :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A : “‘무지개운수’ 팀원들과는 개인적으로 아주 친해졌다. 단체채팅방이 활발하다. 현장은 항상 시끄러웠다. 대사의 합이 더 잘 맞게 됐고, 끊임없이 애드리브를 하면서 장면을 풍성히 만들 수 있었다. Q :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특별히 노력한 점이 있나. A : “에피소드마다 업무가 비슷하다. 그래서 익숙해질 수 있는데, 피해자들을 돕는 일이기 때문에 아픔이 무뎌지지 않도록 경계했다. 특히 고은이가 자주하는 브리핑 장면을 가볍게 연기하지 않으려 했다. Q : 현장에 나서는 등 더욱 적극적인 안고은을 만날 수 있었다. A : ”이번 시즌에선 고은이의 전문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누군가 구출해주지 않아도 필요할 때 자신을 지키거나, 김도기 기사님이 힘에 부칠 때 나타나서 도울 수 있는 모습에서 고은이의 성장을 드러낼 수 있었다.” Q : 마츠다 케이타(松田慶太), 윤시윤, 장나라, 김성규 등 빌런의 면모가 대단했다. A : “모든 에피소드의 빌런이 너무 잘 해주셨다. 빌런들을 보고 감탄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나라언니가 걱정을 많이 하더라. (장나라 에피소드) 방영 날 언니 집에 가서 같이 방송을 봤다. (극 중 역할을) 욕해주면서, 잘했다고 말해줬다. 전작(‘VIP’·2019)에 이어 같은 작품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모범택시’에 와줘서 고마웠다.” Q : 배우 표예진으로서 성장한 면이 있다면. A : “작품이 줄고 제작환경이 어려워졌지만 ‘모범택시’라는 좋은 작품을 계속하고 있는 건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모범택시’ 시리즈를 해 온 5년간 사극(‘낮에 뜨는 달’·2023)과 로맨틱 코미디(‘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2024)에도 출연했다. 지금처럼 좋은 작품들에 도전하며 나아가지 않을까. 최근엔 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2025)의 천상연 역할을 매력적으로 봤다. 배우로서 저런 좋은 글을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 Q : ‘모범택시 시즌 4’를 만날 수 있을까. A : “아직 들은 건 없다. 멤버, 현장 모두 좋아서 시즌 4를 하길 바라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여기까지 온 건 시청자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최혜리([email protected])
2026.01.10. 16:00
[OSEN=최이정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새해 첫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10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이하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미니 5집 타이틀곡 ‘HOT’으로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거머쥐었다. 르세라핌은 “‘골든디스크어워즈’ 40주년에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뜻깊은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 저희의 음악에 담긴 노력과 진심을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피어나(FEARNOT.팬덤명)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팬분들 덕분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2025년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2026년에도 재미있고 다채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달라”며 올해 활동에 대해 귀띔했다. 이날 르세라핌은 붉은 말의 해를 상징하는 강렬한 빨간색 의상을 입고 지난해 발매한 미니 5집의 타이틀곡 ‘HOT’과 싱글 1집 타이틀곡 ‘SPAGHETTI (feat. j-hope of BTS)’를 선보였다. 다섯 멤버는 런웨이 같은 당찬 걸음으로 등장해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10월 발매 후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SPAGHETTI (feat. j-hope of BTS)’ 전주가 흐르자 현장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이 터졌다. 강렬한 레이저 조명을 더한 댄스 브레이크 역시 압권이었다. 이들은 스파게티 면이 떠오르는 노란색 머리의 다인원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며 축제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르세라핌은 자전거를 타고 돌출 무대까지 나가 ‘HOT’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하우스 스텝을 활용한 안무가 보는 맛을 선사했다. 특히 무대가 끝난 후 LED 배경에 의문의 문구와 함께 ‘POWERFUL’이라는 신선한 단어가 강조되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이날 허윤진은 특별 무대로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가창했다. 기타 연주와 허윤진 특유의 짙은 음색이 어우러져 원곡에 새로운 감성을 보탰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31일~2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들은 지난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으로 한국, 일본, 아시아, 북미 등지의 19개 도시에서 총 29회 공연을 펼쳤다. 그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퍼포먼스로 투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쏘스뮤직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0. 15:50
하얀 적막이 내려앉은 연밭, 온몸이 마르고 줄기가 꺾여도 연잎은 제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눈 덮인 연못 깊은 곳, 보이지 않는 힘으로 다시 피어날 봄을 준비하며 조용히 숨을 고른다. 스러진 듯, 죽은 듯 연은 숨을 멈추지 않았다. 새 생명을 향해 작은 숨결을 불어넣는다. 겨울은 끝이 아니라 눈부신 부활을 여는 고요한 서막이다. 촬영정보 눈이 내린 설경을 촬영할 때는 카메라의 적정 노출보다 노출을 올려야 눈이 흰색으로 표현된다. 렌즈 70~200mm, iso 100, f13, 1/125초, +0.33ev
2026.01.10. 15:05
아버지가 아직 난징에 계실 때, 내가 영어영문학 과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척 알고 싶어 하셨다. 내게 어렵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하시면서 동료 학생들을 궁금해하셨다. 독서를 아주 잘한 급우들이 있다고 말씀드리니 놀라시는 기색 없이 나보다 서양 문학과 문화를 더 잘 이해하는 친구들을 알아보는 것을 칭찬하셨다. 중국어문학과의 첸서즈와 장슝이 셰익스피어 작품을 번역본으로 읽고 몇몇 다른 유럽 작가들의 작품도 잘 안다고 말씀드렸더니 인문학 분야 중국 학생들이 번역본을 통한 독서를 많이 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하셨다. 이제 나는 그 작품들을 원어로 읽는 중국인들과 만나고 있었다. 유럽과 미국 작가들에 관해 중국어로 토론하면서 열띤 비평을 내놓는 사람들을 본다는 것이 신기한 일이었다. 나 역시 서양 소설과 시 작품의 번역본을 읽어본 친구들과 중국어로 토론하는 방법을 익히기 시작했다. 그 친구들이 그 문학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 맥락을 잘 파악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었다. 영어 능력, 적어도 읽기와 쓰기의 능력이 탁월한 두 친구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외국어문학과 급우였고 그중 하나는 기숙사 방우이기도 했다. 거의 독학으로 영어를 익힌 친구들인데, 한 친구는 영어 자체를 표적으로 했고, 또 한 친구는 서양문학에 들어가는 길로 영미문학을 활용했다. 샤주퀘이(夏祖奎)는 23세, 주옌(祝彥)은 21세, 나는 17세였는데, 문학적 관심을 공유하는 사이였고, 두 사람은 나를 키워줄 동생으로 여겼다. 아버지는 재미있어하셨다. 두 사람의 형 노릇을 반기면서 그들에게 잘 배우라고 하셨다. 당시에는 생각지 못했는데 나중에 떠오른 점이 있다. 나처럼 중국어가 약하고 영어를 문명의 열쇠가 아니라 생활의 도구로 익힌 해외 출신 학생보다 중국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지적 성숙도가 높을 것을 아버지는 내내 알고 계셨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중국 내의 신식 학교에서 공부한 똑똑한 학생들은 문화적 문제의식을 떠올리기 쉬웠을 것이다. 친영파 샤주퀘이는 영국 문학의 장점에 집중하면서 초서에서 디킨스에 이르는 언어의 진화과정을 음미했다. 그는 전쟁 중 4년간 일본군이 점령한 상하이에서 왕징웨이 괴뢰정권 아래 지냈다. 그 경험이 극도의 비-정치적 태도를 만든 것인지, 당시 치열하던 국공내전에 관해 언급하는 일이 없었다. “도토리 키재기”라는 마음이었을 것 같다. 영작문은 완벽했고, 발음도 틀리는 일이 없었고, 문법과 구문의 지식도 나보다 훨씬 나았다. 입학시험 영어 과목에서 그가 최고점을 받은 사실을 나중에 들었을 때 전혀 놀랄 일이 아니었다. 말하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거의 없는 언어를 그렇게까지 통달한 경위를 그는 내게 말해주지 않았다. 상하이 조계 구역에서는 영어 쓰는 사람이 좀 있었나 짐작할 뿐이다. 더 놀라운 것은 어려서부터 공부했다는 고전한문도 뛰어나다는 사실이었다. 우리가 들을 강의에서 그가 더 배울 것이 없어서 자기식 공부에 모든 시간을 쓴다는 사실을 차츰 알게 되었다. 그는 기회 있을 때마다 영어 어휘의 근원을 라틴어와 그리스어, 또는 프랑스어와 독일어에서 찾는 공부의 중요성을 내게 일깨워주었다. 그 여러 언어에 그가 얼마나 익숙한지는 알 길이 없었지만 그 문법과 구조를 영어와 비교할 만큼 잘 안다는 사실만도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교수진 중 그가 관심을 보인 사람은 토머스 하디 소설 몇 편을 번역한 뤼톈스(吕天石) 교수였다. 하디에 관해 아버지의 문학잡지에서 읽은 적은 있어도 그 작품은 읽은 것이 없었다. 현대 작가 중에는 조지프 콘래드와 D.H. 로렌스에게 더 끌렸었는데, 〈테스〉와 〈캐스터브리지 시장〉의 원서를 만나기 전에 번역판으로 읽기 시작하고 있었다. 샤주퀘이가 뤼 교수의 번역을 놓고 여기는 잘 됐는데 저기는 중국어 선택이 좀 의문스럽다는 둥 비평을 가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신입생이 교수님의 작업을 비평한다는 것부터 새로운 경험이었는데, 그 비평에 설득력이 있다는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샤주퀘이는 선생으로 타고난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중에 그가 북경외국어대학의 가장 뛰어난 영어 교수 한 사람이 된 것을 알았을 때도 놀랄 일이 없었다. 1980년 다시 만났을 때는 유엔이 베이징에 세운 동시통역사 훈련과정의 책임을 맡고 있었다. 그의 언어실습실을 찾아가 훈련받고 있던 학생들을 보고 그들이 유능한 전문가로 자라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32년 만에 만났을 때 미소짓는 그의 쾌활한 모습은 예전 그대로였다. 조금 통통해졌을 뿐. 벗겨지지 않은 머리에 회색 가닥이 조금 생겼었다. 비정치적인 태도는 여전해서 덩샤오핑 개혁 이후 살기가 좋아졌다는 말조차 없었다. 문화혁명을 어떻게 견뎌냈는지도 말하지 않고 그 주제에 언급을 거부했다. 철저한 프로페셔널이었다. 능력을 다해 봉사하면서도 국가 발전을 내세우는 어떤 공식적 구호나 당 선전에도 마음을 두지 않았다. 1990년대에 한 번 더 만나고, 은퇴 후 영국에서 일하고 있던 아들네 집에 살러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곳에서 정말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후 수술이 잘못되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을 때는 마음이 무척 아팠다. 또 한 친구 주옌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그는 중앙대학 입학 전에 윈난성 외진 곳에서 교사로 전쟁기를 지냈다. 그의 집안은 난징에서 멀지 않은 쟝수성의 쟝인(江陰)에 살았는데, 머나먼 윈난에 가게 된 연유는 들은 적이 없다. 자기 삶과 배경에 관해 감추는 것이 많았는데, 윈난의 소학교 교사로 지낼 때 사귄 미국인에게 영어를 배웠다는 이야기는 했다. 항일전쟁에서 활약한 플라잉타이거스 기지가 있던 쿤밍 부근에 학교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 미국인이 자기 책도 빌려주고 기지 도서관의 책 대출도 도와주었다고 했다. 가장 큰 감명을 받은 작품은 월트 휘트먼의 〈풀잎 Leaves of Grass〉이었다고 했다. 주옌은 문학을 늘 좋아했지만 서양문학을 주로 번역본을 통해 접했다. 그런데 윈난에서는 번역본을 구하기 어려워 영어로 읽기 위해 본격적 영어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미국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영어가 부쩍 늘었다. 휘트먼에게 제일 마음이 끌렸다면서 모서리가 해진 책을 보여주며 어느 시를 제일 좋아하는지 자랑스럽게 말했다. “열린 길의 노래 Song of the Open Road”로 기억한다. 그가 영국에서 나온 문학으로 쉽게 관심을 돌린 사실이 내게는 흥미로웠다. 주옌이 샤주퀘이와 달리 현대 시인들을 더 좋아한 데는 휘트먼의 영향이 있었을 것 같다. T.S. 엘리엇과 W.H. 오덴의 작품을 내게 알려주었다. 현대문학에 관한 그의 박식 앞에 나는 주눅이 들었다. 문학잡지를 보여주는 아버지 아래 자라 영어 학교를 다닌 소년으로서 영어 문학세계를 웬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내 지식이 얼마나 얄팍하고 허술한 것인지 주옌 앞에서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엘리엇과 오덴에 관해 그에게 배운 것이 내게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다. 현대문학의 새로운 이해를 위한 길이 열렸고, 영국문학이 내게 종래와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주옌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어느 날 난징 영국문화원에 엘리엇의 〈4부작 Four Quartets〉이 들어왔다며 나를 데려갔을 때 알아봤다. 나는 모르고 있던 몇 해 전에 나온 책인데, 그는 그 책의 도착을 알고 읽으러 간 것이었다. 새 책이고 한 권뿐이라 대출이 안 된다고 하자 앉아서 베끼기 시작했다. 하루에 몇 장밖에 베낄 수 없어서 며칠을 매일 가서 전문을 공책에 옮겨 적었다. 그런 짓 하는 사람을 본 일이 그 전에도 없었고 그 후에도 없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러시아 작가들, 특히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한 사랑이었다. 러시아어를 읽지 못하면서 중국어 번역본에 만족하지 못해 〈안나 카레니나〉와 〈죄와 벌〉 영어판을 읽었다. 나랑 만날 무렵에는 〈카라마조프 형제들〉 영어판을 읽고 있었다. 그의 독서목록을 보면서 중국 청년들이 최고의 유럽 작품들을 읽어 온 길을 알 수 있었다. 미국과 영국 선교사들이 첫 세대 중국 청년들에게 과학사상과 철학사상을 가르쳐주었다. 20세기 초에는 다음 세대 청년들이 옌푸(嚴復)와 린수(林紓) 등의 번역을 통해 사회과학과 소설을 받아들였다. 다음에는 최신 서양 작품들을 일본어를 거친 중국어 번역본으로 읽은 세대가 있었고, 그다음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돌아온 유학생들이 그리스-로마 고전을 포함하는 유럽 작품 전체로 독서의 지평을 넓혔는데, 영어 번역본이 주된 매체였다. 중일전쟁으로 책의 흐름이 좀 늦춰졌으나 구할 수 있는 번역본의 종류는 많았다. 물론 책에 접할 수 있는 범위에 제한이 있었지만 중학 졸업자들에게도 서양 작품들을 접할 길이 있었다. 그래도 주옌의 독학 범위는 윈난성 작은 마을에서 청년기를 지낸 사람으로 정말 경이적인 현상이었다. 1980년에 샤주퀘이, 장슝과 함께 주옌을 다시 만났다. 그는 북경외국어대학 독일어학과의 중견 교수가 되어 있었다. 1949년 난징에서 베이징으로 옮긴 후 독일어로 바꿨고 1951년에 졸업했다. 동유럽언어학부에 남아 가르치다가 독일어학과 과장이 되었다. 문학 교육을 전공으로 했고, 네 권짜리 독일학 표준 대학교재의 편찬 팀을 이끌었다. 문화혁명 때의 일은 묻지 않는 편이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도 그에 관한 말이 없었다. 32년 전 이별 전의 내가 기억하던 모습 그대로 조용하고 부드러운 말씨였다. 1948년 11월 말, 내가 말라야로 떠나기 며칠 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자리도 생각났다. 밤중이었는데, 작별 인사를 한 뒤 놀라운 말을 했다. 쟝인의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친구들과 함께 강 북쪽으로 건너가겠다는 것이었다. 그 계획은 난징의 최후 공격을 위해 북쪽에 모이기 시작한 적군에게 넘어가겠다는 뜻이었으므로 나를 믿고 한 말이 분명하다. 주옌을 대단히 존경하던 장슝이 후에 가르쳐준 데 따르면 주옌은 고아였고 그 아버지는 중일전쟁 때 공산게릴라 쪽에서 싸우다가 전사한 전쟁영웅이었다. 그는 독일문학 연구자로 비정치적 태도를 지켰으나 교육 당국에서 애국자로 신임받았다. 주옌은 난징의 중앙대학 시절 내 친절한 스승이었고, 함께 지내는 몇 달 동안 나를 동생처럼 아껴주었다. 자기가 베껴 쓴 〈풀잎〉을 고향으로 떠나던 그날 밤에 내게 선물로 주었다. [Wang Gungwoo, 〈Home is Not Here〉(2018)에서 김기협 뽑아 옮김] 김기협([email protected])
2026.01.10.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