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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T1의 서커스, 아타칸 한타로 일발 역전 2-0

[OSEN=고용준 기자] 초반 흐름은 분명 상성에 의해 끌려갔지만, T1의 서커스는 역시 살아있었다. 팀 고유의 특징이 드러난 한타 승리 한 번으로 단숨에 흐름을 뒤집고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T1이 젠지와 승자 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T1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2라운드 BLG와 2세트 경기에서 24분 아타칸 교전에서 불리함을 뒤집고 33분 36초만에 16-11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달아났다.  오른-신짜오-빅토르-케이틀린-브라움으로 조합을 꾸린 T1은 상대의 집중적인 '도란' 견제에 조합 상성에서 휘둘리면서 끌려가는 모양새였다. 1-5까지 야금야금 킬을 내주던 T1은 24분 아타칸 교전 한 번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한타 승리 뿐만 아타칸 버프까지 취한 T1은 세 번째 드래곤 스택 중첩까지 성공하며 초반 불리함을 완벽하게 극복했다. 흐름을 탄 T1은 바론 사냥에 이어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T1은 더 이상 BLG에 시간을 주지 않고, 탑으로 우회에 본진까지 쇄도했다. T1은 33분 넥서스를 깨고 경기의 매치포인트까지 만들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7.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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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하이틴' 벗고 성숙해졌다..신곡 'EXTRA' 기대포인트

[OSEN=지민경 기자] 전소미가 전에 없던 음악으로 컴백한다. 솔로 아티스트 전소미가 내일(7일) 새 디지털 싱글 'EXTRA'(엑스트라)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8월 싱글 'Ice Cream'(아이스크림) 이후 약 11개월 만의 컴백으로, 늘 독보적인 콘셉트와 음악으로 사랑받아 온 전소미의 신곡은 어떤 모습일지 K팝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앞서 티저 포스터와 뮤직 비디오 티저 영상, 포토덤프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되며 신곡 'EXTRA'의 무드가 차츰 드러났다. 데뷔곡 'Birthday'(버스데이)부터 'Dumb Dumb'(덤덤), 'Fast Forward'(패스트포워드)까지 통통 튀는 컬러의 대표곡을 발표하며 '하이틴걸'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전소미가 이번 새 디지털 싱글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모은다. 전소미는 티징 콘텐츠를 통해 비비드한 컬러를 벗어던지고 무채색을 입은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고, 뮤직 비디오 티저 영상과 지난 5일(토) '워터밤 서울 2025' 무대를 통해 일부 선공개된 'EXTRA' 음원은 몽환적인 멜로디로 음악적 변신을 알렸다. 찬란하면서도 음산함이 느껴지는 신곡 'EXTRA'의 색깔이 베일을 벗었고, 이제껏 보지 못한 의미심장한 분위기의 콘셉트까지 더해져 한층 넓어진 전소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늠하게 했다. 특히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의 수장이자 K팝의 부흥기를 이끈 프로듀서 테디(TEDDY)의 든든한 지원사격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신인 혼성 그룹 ALLDAY PROJECT(올데이 프로젝트)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프로듀싱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K팝 시장에 반향을 일으킨 테디와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이 합심해 탄생시킬 전소미의 새 디지털 싱글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소미는 오는 19일(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와 오사카에서 공식 팬미팅 'JEON SOMI 2025 FAN MEETING [CHAOS]'를 개최해 팬들과의 소중한 만남 또한 계획 중이다. 전소미의 새 디지털 싱글 'EXTRA'는 오는 7월 7일(월)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더블랙레이블 제공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7.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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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서울 랜드마크를 핑크빛으로..대규모 프로모션 성황

[OSEN=지민경 기자] 블랙핑크가 서울 랜드마크 밤하늘을 상징적인 핑크빛으로 수놓았다. 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5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시작된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를 기념해 진행된 대규모 프로모션 'PINK AREA: 테이크 오버 라이팅'이 팬들과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지난 4일부터 서울 대표 명소인 남산서울타워와 세빛섬, 반포대교가 핑크빛 조명으로 물들어 독특하고 매혹적인 밤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세빛섬과 반포대교에서는 무지개 분수쇼와 핑크라이팅이 펼쳐져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현실 공간에 구현한 블랙핑크 시그니처 사운드 'BLACKPINK in Your Area(블랙핑크 인 유어 에리어)'는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며 완전체 블랙핑크의 귀환을 기대케 했다. 글로벌 영향력과 파급력이 어마어마한 블랙핑크의 상징성을 보여준 이번 이벤트는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SNS에는 팬들이 남산타워, 세빛섬 등 핑크빛으로 물든 상징물을 배경으로 촬영한 인증샷이 공유되며 블랙핑크의 월드클래스 위상을 확인시켰다. 한편 블랙핑크는 'DEADLINE' 월드투어를 출발했다. 이번 투어는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31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난다. /[email protected]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7.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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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10주년’ 정용화, 앨범 발매 이어 아시아 투어 개최

[OSEN=지민경 기자] 씨엔블루 정용화가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정용화는 오는 8월 11일 도쿄를 시작으로, 8월 26일 오사카, 9월 6일 마카오, 9월 14일 쿠알라룸푸르, 9월 20일 타이베이에서 2025 JUNG YONG HWA LIVE ‘Director’s Cut: Our Fine Days’(2025 정용화 라이브 ‘디렉터스 컷 : 아워 파인 데이즈’)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또한 추가 공연 지역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투어는 정용화의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다. 정용화는 2015년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One Fine Day’(원 파인 데이)라는 타이틀로 첫 번째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투어는 그동안의 좋았던 날들을 돌아보고 또 하나의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는 자리로서 정용화의 음악 여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정용화는 오는 18~20일 서울에서 동명의 콘서트를 개최하고 아시아 투어로 열기를 이을 전망이다. 정용화는 최근 컴백과 동시에 미니 3집 ‘One Last Day’(원 라스트 데이)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One Last Day’는 스치며 지나가 버릴 것 같은 나날 속에서 붙잡아 두고 싶은 순간만을 담은 앨범으로, 뮤지션 정용화의 음악적 성장을 뚜렷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이번 투어에서 정용화는 신곡을 포함해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정용화의 아시아 투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FNC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7.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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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페이커 맹활약' T1, 中 BLG 26분만에 시원한 기선 제압

[OSEN=고용준 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오랜시간 자신의 시그니처 챔프였던 '오리아나'로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활약을 보이면서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승자 2라운드 경기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T1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2라운드 BLG와 1세트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의 캐리를 중심으로 26분 57초만에 22-8로 완승,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BLG가 탈리야를 선픽하자, T1은 판테온과 오리아나로 응수해 밴픽 단계부터 웃는 그림을 만들었다. 초반 그림은 BLG가 앞서가는 모양새가 나왔다. 라인 스와프를 통해 이번 대회 T1의 상수 역할을 하던 '도란'의 요릭을 제압하면서 먼저 퍼스트블러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탑 근처 정글에서 '오너'와 에서 라인 스와프를 했던 '케리아'가 쓰러지면서 0-3으로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T1은 미드에서 착실하게 힘을 키웠던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의 비범한 판단력이 11분 드래곤 한타를 시작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오너'의 판테온이 '나이트'와 '엘크'를 기막히게 물어버리고, 합류한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더블 킬로 교전을 정리하며 4-3으로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시동이 걸린 이후 T1은 그야말로 거침이 없었다. 협곡의 전령을 둘러싼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둬 8-4로 달아난 이후 오브젝트와 거점 전투에서 계속 이득을 챙기면서 승기 굳히기에 돌입했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린 T1은 25분 바론 사냥 이후 한타 대승으로 사실상 1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7.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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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장하오, '아임써니땡큐' 스튜디오 MC 출격..유쾌한 입담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장하오가 '예능계 샛별'로 떠올랐다. 장하오는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아임써니땡큐'에서 스튜디오 MC로 나섰다. '아임써니땡큐'는 영화 '써니' 배우들이 여행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우정 스토리다. 이날 장하오는 '써니' 배우들이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오는 것을 보고 울컥했다. 장하오는 "F라서 이런 장면을 보면 운다"라며 "멤버들과의 미래를 떠올려봤다"라고 제로베이스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장하오는 유쾌한 입담과 적재적소 리액션으로 막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장하오는 면허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한국에 오기 전에 운전을 배우고 있었는데, 데뷔보다 어려울 것 같아서 한국에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장하오는 배우 강소라가 현지인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성조가 완전 정확하시다. 제 한국어보다 잘하신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장하오가 속한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10월 3~5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2025 ZEROBASEONE WORLD TOUR 'HERE & NOW''의 포문을 연다. 제로베이스원은 전 세계 7개 지역에서 총 11회 공연을 펼치며 '글로벌 톱티어'로서의 저력을 과시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아임써니땡큐' 방송화면 갈무리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7.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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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13년 만에 메이저 다전제 대결 웃은 대만, 유럽 전멸...CFO, MKOI 3-1 격파

[OSEN=고용준 기자] 퍼시픽 지역이 MSI 한정 4대 메이저로 올라섰다. 타이페이 어쌔신이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에서 13년 간 메이저 지역 대결에서 웃지 못했던 대만이 드디어 메이저 지역을 상대로 천금 같은 승전고를 울렸다.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가 모비스타 KOI(MKOI)를 3-1로 꺾고 애니원스 레전드(AL)이 기다리고 있는 패자조 2라운드에 진출한다.  CFO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1라운드 MKOI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미드 라이너 '홍큐' 차이밍홍이 아지르 라이즈 빅토르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CFO는 패자조 2라운드 진출을 거머쥐며, AL과 다음 라운드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치르게 됐다. 반면 G2 탈락 이후 유럽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MKOI는 퍼시픽 지역에 첫 메이저 사냥감이 되면서 씁쓸하게 대회에서 퇴장하게 됐다.  CFO가 1세트부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매끄러운 운영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렸고, 미드 라이너 맞대결에서 '홍큐'가 '조조편'을 압도하면서 승리의 기운을 불러모았다. MKOI가 시비르의 수성력을 바탕으로 버텼지만, CFO는 37분만에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CFO의 압승이었다. '준지아'가 봇을 흔들면서 미드 구도에서 1세트와 마찬가지로 '홍큐'가 '조조편'을 찍어눌렀다. 주도권을 내준 MKOI가 기회를 엿봤지만, 바론에 이어 넥서스까지 내줄 수 밖에 없었다.  CFO는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를 잡아내면서 3-1로 승리, 13년 만에 메이저 지역과 다전제 승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7.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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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새 싱글 'FiRE' 단체 포토 공개..강렬 샤우팅

[OSEN=지민경 기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새 디지털 싱글 단체 포토와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신곡 발매 기대감을 높였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7월 7일(월)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FiRE (My Sweet Misery)'(파이어 (마이 스위트 미저리))를 발표한다. 6일 0시에는 공식 SNS 채널에 단체 포토와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이미지 속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은 독특한 스타일링을 소화했고 무언가를 관찰하듯 한곳을 응시해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 'FiRE (My Sweet Misery)'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곳곳에 자리하고 강렬한 샤우팅에 이어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장면들이 신곡을 향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곡 'FiRE (My Sweet Misery)'는 격정적 밴드 사운드의 곡으로 이번 디지털 싱글을 통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유니크한 음악 세계를 표출한다. 해당 곡은 정식 발매에 앞서 지난 4일 시작된 단독 콘서트 'Xdinary Heroes Summer Special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서머 스페셜 <더 엑스케이프>)에서 최초 공개되어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새 디지털 싱글 무대를 비롯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다채로운 밴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서머 스페셜 단독 공연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오늘(6일) 사흘간의 공연 엔딩을 장식한다. 이어 새 월드투어 'Xdinary Heroes World Tour 'Beautiful Mind''('뷰티풀 마인드')를 전개하며, 현지시간 기준 7월 31일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리는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첫 출격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7.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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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T 수빈, ‘Sunday Driver’ 트랙 프리뷰 공개..청량+설렘 비주얼

[OSEN=지민경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이 주변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물들인다. 6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 수록곡이자 수빈의 솔로곡 ‘Sunday Driver’ 트랙 프리뷰가 릴리스됐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경쾌한 분위기의 티저가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영상 속 수빈은 드라이브 중 차가 멈춰서는 난감한 상황을 마주한다. 하지만 계획이 틀어져도 수빈은 좌절하지 않는다. 이내 환상의 세계로 장면이 전환되고 수빈은 그곳을 유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긴다. 한 편의 동화 같은 영상과 산뜻한 멜로디, 수빈의 여유로운 표정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든다. 수빈이 가창한 ‘Sunday Driver’는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이지리스닝 팝(Easy-listening Pop)이다. 리듬감 있는 베이스와 드럼, 청량한 기타 연주가 사랑스러운 가사와 조화를 이룬다. 수빈은 이 곡을 통해 사람이 드문 일요일에 드라이브를 하듯 나만의 속도로 ‘너’와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행복을 이야기한다. 수빈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밝은 분위기의 곡에 완벽하게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을 안길 전망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후 처음으로 단체 앨범에 멤버별 솔로곡을 수록했다. 지난 3일부터 오픈 중인 트랙 프리뷰에 이어 각 곡의 뮤직비디오 5편도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7월 21일 오후 6시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로 컴백한다. 진심으로 서로에게 공감할 때만 가능한 ‘이름을 불러주는 일’을 통해 서로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7.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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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포함 5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유니버스' 데뷔 앨범 선공개

[OSEN=최이정 기자] 해외 언론이 먼저 주목한 5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1VERSE(유니버스)'가 7월 18일 글로벌 공식 데뷔를 앞둔 가운데 4일 정오에 디지털 싱글 'Multiverse(멀티버스)'를 선공개했다. 탈북민 출신 혁(HYUK, 메인 래퍼)과 석(SEOK, 보컬)은 물론 라오스, 태국계 미국인 네이슨(NATHAN, 보컬), 중국계 미국인 케니(KENNY, 보컬), 일본인 아이토(AITO, 메인 댄서) 5인의 다국적 연합으로 BBC, AFP통신, 월스트리트저널, NIKKEI 등 주요 외신의 조명을 받으며 해외에선 이미 큰 관심을 모았던 '1VERSE'가 데뷔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Multiverse'를 선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Multiverse'는 팀명에 담긴 의미처럼 "혼자는 하나의 구절일 뿐이지만, 함께하면 노래가 된다"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낸 곡이다. 수많은 멀티버스 속 흩어져 있던 존재들이 결국 하나의 세계(1VERSE)로 모여드는 과정을 따듯한 감성으로 담았다. 레트로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매력적인 신스팝과 시티팝의 무드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하는 곡으로,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과 감정선이 돋보이는 트랙이다. 특히 이 곡은 멤버 혁(HYUK)이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혁은 트와이스 일본 유닛 앨범 'Masterpiece'의 수록곡인 'Marshmallow'를 작곡하며 그 실력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안무 또한 메인댄서인 아이토(AITO)가 전체 안무를 직접 제작했다. 'Multiverse'는 이외에도 BTS, TWICE, SEVENTEEN, NCT 등 수 많은 K-POP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dr.ahn, Secret Weapon, Shorelle, Justin Starling이 프로듀싱에 공동으로 참여해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였다. 소속사 씽잉비틀(Singing Beetle)의 수장인 조미쉘 대표(Michelle Cho) 또한 하버드대 출신으로 SM엔터테인먼트 A&R을 거치며 커리어 누적 앨범 판매량 8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전문 프로듀서다. 글로벌 음악 인재들을 발굴하며 오바마 재단 아시아-태평양 리더로도 선정된 바 있어 젊은 실력파 제작군단이 론칭한 새로운 유니버스의 K-POP 보이그룹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1VERSE(유니버스)'는 7월 18일 데뷔 앨범인 'THE 1ST VERSE'를 공식 발매하는 가운데, 같은 날 자정(KST) 전 세계 동시 생중계로 펼치는 데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씽잉비틀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7.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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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 생명을 품은 숲[조용철의 마음풍경]

빛이 스며든 왕릉의 숲 죽은 고목에 움튼 새 숨결 초록의 향연이 펼쳐진다. 산새들 날아와 노래하고 숲의 정령, 고요히 스며든다. 죽음은 새 생명을 품는다. 촬영정보 숲에 스며든 조각 빛이 머문 식물에 노출을 맞추려 카메라 적정 노출보다 노출 부족으로 촬영했다. 렌즈 100mm, iso 200, f5.6, 1/50초, -1.33ev.

2025.07.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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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 ‘드림에이지’로 사명 변경...."새로운 출발점, 상상과 현실 만나는 순간 만들고 파"

[OSEN=고용준 기자] 하이브의 게임 사업 담당인 하이브IM이 사명을 드림에이지로 변경했다.  하이브IM은 지난 1일 사명을 ‘드림에이지(DRIMAGE)’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드림에이지는 하이브(HYBE)의 게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하이브IM의 새로운 이름이다. Dream(꿈), Interactive Media(인터랙티브 미디어), Age(시대)라는 3가지 키워드에서 출발했다고 하이브IM측은 설명했다.  게임 속에서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다채로운 감정과 이야기를 경험하고, 각자가 꿈꿔온 세계와 마주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우용 대표는 “다채로운 꿈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인터랙티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드림에이지의 방향”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은 그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하는 다짐이자 출발점이다. 상상과 현실이 만나는 순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에이지는 이번 사명 변경에 맞춰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도 공개했다. 사용자와의 감정적 교류와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드림에이지는 하반기부터 주요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동화 기반 세계관과 감성 연출이 특징인 마코빌의 수집형 RPG '오즈 리:라이트'는 일본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심리스 오픈월드와 전략 전투 시스템을 갖춘 아쿠아트리의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본파이어 스튜디오와 협업한 팀 PvP 게임 '프로젝트 토치' 역시 한국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드림에이지는 하이브 아티스트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 '리듬하이브', BTS가 직접 참여한 '인더섬 with BTS' 등 게임을 통해 독자적인 개발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이외 신규 IP 프로젝트도 개발 중이다. 현재까지 드림에이지는 누적 137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IP 확대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콘텐츠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7.05.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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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프로스펙스와 함께 'PNC 2025' 유니폼 공동 제작

[OSEN=고용준 기자] 크래프톤이 국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손잡고 펍지 네이션스 컵 참가 팀들의 유니폼을 제작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4일 스포츠 용품 브랜드 ‘프로스펙스(PRO-SPEC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국가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이하 PNC) 2025’에 참가하는 24개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되는 유니폼은 프로스펙스가 크래프톤에 공식 후원하며, PNC 2025에 출전하는 24개국 대표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착용하게 된다. 올해 PNC 대표팀 유니폼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편안하고 기능성 높은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각 국가를 상징하는 색상을 활용해 개성 있고 젊은 감각을 살린 디자인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국가대항전인 PNC 2025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소장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NC 2025는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5일간 개최된다. 전년 대비 일정이 확대되었으며, 참가 국가도 기존 16개에서 24개로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6월 진행된 파이널 스테이지 현장 관람 티켓의 얼리버드 예매분이 개시 직후 전량 매진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 대한민국 대표팀은 2023년과 2024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다. 감독은 ‘플리케’ 김성민이 맡았으며, ‘살루트’ 우제현, ‘서울’ 조기열, ‘규민’ 심규민, ‘레이닝’ 김종명이 대표 선수로 선발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7.05.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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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있어도 못 피해…'피부노화의 적' 자외선 피하는 법 [Health&]

자외선 차단제 똑똑한 사용법 민감 피부는 물리적 차단제가 적합 2~3시간마다 자주 발라줘야 효과적 물집 등이 심하면 진료 받는 게 안전 직장인 이정은(여·35)씨는 요즘 거울 앞에서 자주 한숨을 내쉰다. 전보다 깊어진 주름과 기미가 눈에 띄면서다. 이씨는 “짧은 외출 후에도 수시로 얼굴이 붉어지고 평소보다 피부결이 거친 느낌까지 든다. 기미인지, 잡티인지 모를 얼룩과 잔주름이 하나둘 늘고 있다. 여름만 되면 피부가 더 칙칙해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씨의 고민은 결코 예외적이지 않다. 여름철이면 누구나 피부에 경고등이 켜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강한 자외선이 피부 속 깊이 침투해 주름, 기미, 탄력 저하를 유발한다. 이렇게 자외선 노출이 반복되면 ‘광노화’로 이어져 피부에 흔적이 남는다. 물론 자외선이 모두 해로운 건 아니다. 적당한 노출은 비타민D 합성을 돕고, 피부 표면의 유해 균을 억제하는 긍정적인 역할도 한다. 과도한 게 문제다.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암 발생 위험까지 커진다. 피부는 자외선을 기억한다. 무더운 7월, 흐린 날에도, 짧은 외출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습관처럼 챙기는 게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UVA), B(UVB), C(UVC)로 나뉜다. 이 중 문제가 되는 건 지표면에 도달하는 UVA와 UVB다. UVA는 피부 주름을 늘리는 주범이다.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단백질을 파괴하며 피부 탄력을 떨어뜨린다. UVB는 피부 표면을 자극해 일광화상, 기미, 검버섯 등을 만든다. 모두 자외선이 유발한 광노화의 결과다. ━ 화학적 차단제, 피부 자극 등 유발할 수도 광노화는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사용하면 피할 수 있다. 제품은 주성분에 따라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와 유기자차(화학적 차단제)로 구분된다. 무기자차는 징크옥사이드나 티타늄디옥사이드 같은 광물 성분이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방식이다. 자극이 적고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민감성 피부나 어린이에게 적합하다. 다만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으로 사용감이 떨어질 수 있다.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바꾸는 화학 반응으로 차단 효과를 낸다. 피부에 가볍게 발리고 백탁이 거의 없어 일상용으로 많이 쓰이지만, 자외선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피부 자극과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예민한 피부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두 종류의 장점을 결합한 혼합 자차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자외선 차단 지수도 꼼꼼히 살펴야 할 요소다. 자외선 차단의 핵심 지표인 SPF는 UVB, PA는 UVA 차단 정도를 나타낸다. SPF 뒤에 적힌 숫자는 높을수록 차단 시간이 길다는 뜻이다. PA는 +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강하다. 일상적인 외출엔 SPF 30, PA++ 정도면 충분하다. 해변이나 골프장처럼 자외선 노출이 심한 환경에선 SPF 50, PA+++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SPF·PA 수치보다 ‘덧바르는 습관’ 중요 자외선 차단 수치가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게 무조건 좋은 선택은 아니다. SPF 수치가 올라갈수록 화학 성분 농도가 짙어져 피부 자극을 부를 수 있다. 피부 상태와 노출 환경에 맞춰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고, 2~3시간마다 자주 덧바르는 습관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차단제는 외출 15~30분 전 충분한 양을 골고루 펴 바른다. 얼굴 기준 100원 동전 크기 정도가 적당하다. 실내에 있더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UVA는 유리창도 뚫는다. 차 안, 사무실, 창가에서도 ‘그을림 없는 노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자외선 차단은 실내·외를 가리지 않는 필수 생활습관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개봉 후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시간이 지나면 유효 성분이 변해 차단 효과가 떨어지고 자칫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뒤에는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다. 차단 성분이 말끔히 제거되지 않고 모공에 남으면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클렌징 오일과 저자극 세안제를 이용한 이중 세안이 권장되는 이유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됐다면 찬 물수건이나 알로에 젤, 진정 성분이 함유된 수분크림으로 열을 식히고 충분한 보습을 더한다.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는 등 심한 손상이 있을 땐 자가 치료 대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신영경([email protected])

2025.07.05.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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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덕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글로벌 알파 테스트 '대흥행'.... 42만 6176명 참가, 8일간 131년치 플레이 타임 '기염'

[OSEN=고용준 기자] 42만 6176명이 참가한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글로벌 알파 테스트가 호평 속에 진행됐다. 8일간 131년치의 플레이 타임이 기록되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넥슨은 지난 4일 지난 6월 9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테스트에는 전 세계 189개국에서 총 426,176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했으며, 스타일리시한 전투 시스템, 완성도 높은 그래픽, 섬세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 SNF)’에 참여해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알파 테스트를 실시했다. ‘SNF’는 연 3회 진행되는 스팀(Steam)의 신작 소개 행사로, 약 일주일 동안 수백 종의 신작 데모를 무료로 체험하고, 개발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이번 ‘SNF’에 참가한 타이틀 가운데 최다 고유 플레이어 수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플레이된 데모’ 공식 명단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테스트 기간 중 공식 스팀 페이지에서 전투 및 몬스터 디자인을 담당하는 개발자가 2시간 분량의 게임 플레이와 코멘터리를 진행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으며, 커스터마이징 자유도와 보스전 연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넥슨은 이번 알파 테스트를 기념해 다양한 유저 지표를 공개했다. 189개국에서 테스트에 참가했으며 총 8일 5시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집계된 플레이 시간은 총 115만 1621시간으로, 무려 131년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해 전 세계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전체 플레이어 사망 횟수는 724만480회로 집계됐으며, 그중에서도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긴 통나무 트랩은 총 3만7987회의 플레이어 사망을 유발했다.  또, 신규 캐릭터 ‘델리아’가 가장 높은 인기를 기록한 가운데, 방어 기반 전투에 강점을 지닌 ‘피오나’가 동료인 펠로우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플레이어를 가장 많이 처치한 보스는 ‘놀 치프틴 카마인거스트’로 파악됐으며, 특수 의뢰 콘텐츠로 만나 볼 수 있었던 보스 몬스터 '블러드로드'는 총 15만4426회 처치됐다. 알파 테스트를 마친 개발진은 주요 피드백에 대한 개선 방향성을 공개했다. 먼저, 일부 테스트 환경에서 낮은 프레임이나 순간적인 렉 등으로 전투 중 불편을 겪었다는 피드백에 대해 개발진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보다 향상된 최적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액션 방향성에 있어서는 알파 테스트 버전보다 더욱 경쾌한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조작 간 전환 타이밍을 정교하게 다듬고, 캐릭터별 메커니즘에 기반한 연계 조작, 전투 상황에 따라 감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반복적인 짧은 공격보다는 플레이어의 숙련도와 선택에 따라 시원한 일격 또는 콤보를 노릴 수 있는 액션 흐름을 구축하고, 저스트 액션의 재미와 보상을 더해 더욱 재미있는 전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타격감 개선을 위한 기술적 요소에 대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카메라 연출, 이펙트, 역경직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적을 공격하는 상황뿐만 아니라 피격 시의 반응성을 강화해 전반적인 전투 경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향후에는 더욱 향상된 타격감과 함께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적용해 몰입감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개발진은 “이번 글로벌 알파 테스트에 참여해주시고 소중한 피드백을 보내주신 모든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점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7.05.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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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그림 같은 비주얼로 돌아온다

[OSEN=선미경 기자] 컴백을 앞둔 가수 전소미의 신곡 'EXTRA'의 분위기를 담은 무빙 포스터가 공개됐다. 더블랙레이블은 최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7일 발표되는 전소미의 새 디지털 싱글 'EXTRA'(엑스트라)의 무빙 포스터를 게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톤 다운 된 블론드 뱅 헤어 스타일링을 완벽 소화한 전소미의 모습이 담겼다. 이제까지 보여줬던 화려한 콘셉트에서 색채를 덜어내며 정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 전소미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또한, 인형 같은 비주얼과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 독보적인 아우라가 어우러져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앞서 뮤직 비디오 티저 영상을 통해 'EXTRA'의 음원 일부가 공개돼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10초 가량의 짧은 시간을 통해 곡의 몽환적인 무드가 베일을 벗었고, 'Dumb Dumb'(덤덤), 'Fast Forward'(패스트포워드), 'Ice Cream'(아이스크림) 등 통통 튀는 음악으로 사랑받은 전소미의 음악적 도전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전소미는 디지털 싱글 'EXTRA'로 컴백 후 오는 1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와 오사카에서 공식 팬미팅 'JEON SOMI 2025 FAN MEETING [CHAOS]'를 개최,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계획 중이다. 전소미의 새 디지털 싱글 'EXTRA'는 오는 7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7.05.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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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부스에 피해…" 배우 휴업 박정민, 도서전 발칵 뒤집은 사연

━ 출판사 대표 변신한 배우 박정민 “언젠가는 나도 각도 큰 변화구를 던져볼 수 있을 거다. 여러분도 적절히 변화구도 섞어가면서 살아가시길 바란다.” 2016년, 배우 박정민의 산문집 『쓸 만한 인간』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이다. 당시 셰익스피어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오로 발탁된 그를 만났었다. 그해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로 뜬 신인이었는데, 왠지 ‘반짝스타’는 아닐 거라는 예감이 있었다. ‘변화구’에 대해 묻자 “상상도 못했던 로미오가 된 것도 그렇고, 앞으로 인생에서 다른 예상치 못한 일들도 일어날 수 있다. 그런 걸 기대하니까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것 같다”고 답했었다. 9년 만에 다시 만난 그는 정말 변화구를 던진 상태였다. 지난해만 해도 ‘전, 란’ ‘하얼빈’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과시하더니 갑자기 출판사 대표로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아버지를 위해 오디오북으로 먼저 낸 김금희 작가의 소설 『첫 여름, 완주』는 베스트셀러(교보문고 7월 첫 주 전체 5위)가 됐고, 5년 전 차린 출판사 ‘무제’는 지난달 서울국제도서전의 최고 화제였다. 그가 직접 책을 팔고 굿즈를 포장하는 한 칸 짜리 부스에는 긴 대기줄이 생겼다.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에 책을 1권도 읽지 않는 시대에 배우의 선한 영향력 아닐까. 정작 본인은 “시행착오”라고 말문을 열었다. “3월에 부스 신청을 해서 이런 상황을 고려 못했거든요. 옆 부스에 피해인 듯해 마지막 이틀은 빠져 있었는데, 다음에 나간다면 좀 더 신중해야겠죠. 제 본업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일 뿐, 좀 더 어엿해지려면 제가 빠져도 볼거리가 있는 출판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국 좋은 책을 기획해야 하는 일만 남은 거죠.” 식구가 두 명인 작은 출판사가 올해 계약한 책만 12권. 아침 7시 출근, 밤 12시 퇴근하는 전업 출판인의 삶이 5개월째다. 2019년부터 2년여 동네책방을 운영했을 정도로 책에 대한 애정이 크지만 “취미일 뿐”이라던 그가 배우를 휴업하면서까지 책을 만드는 이유는 뭘까. “지난 연말 여러 작품이 주르르 공개됐는데, 이런저런 배역을 온전히 이해 못한 채 교묘하게 속이고 넘어간 장면들이 보였어요. 그런 느낌이 싫어서 잠시 제동을 걸고 책에 몰입해 보기로 했죠. 출판사를 시작할 땐 취미였지만, 어느 순간 작가들은 취미가 아닌데 내가 취미면 배임이란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직원도 5~6명 더 뽑아서 회사 안에서 책을 만들 수 있게 하려는 게 당장의 목표예요. 이 과정이 배우로서도 도움 될 것 같아요.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뭘까 생각하며 책을 훨씬 내밀하게 읽게 됐거든요. 다음 시나리오를 받아봤을 때 인물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있을지 저도 상상이 안 갑니다.” 산문집을 낸 지 9년, 집필 욕심이 날 법도 하다. 『쓸 만한 인간』이 그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점점 많이 팔렸지만, 웬일인지 지난달 절판시켰다. “매체 연재 때문에 마감에 쫓겨 쓴 주제 넘은 글들인데, 어렸을 때 치기 어린 생각들이 박제 돼 있는 게 부끄러워서요. 저는 이미 거기서 벗어났는데, 책이 점점 많이 팔리면서 저의 현재 생각인 것처럼 따라오기도 하고. 그걸 뒤집어엎는 뭔가를 써야 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몇 년 걸릴 것 같아요.” 영화 ‘변산’의 래퍼 학수처럼 문학소년이었을 것 같지만, 스무살 무렵 우연히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읽기 전에는 제대로 독서를 해본 적도 없다. 그래서 독서율이 바닥인 요즘 사회도 그저 당연하게 여긴다. “원래 사람들은 바쁘거나 노는 게 더 좋아서 책을 안 읽잖아요. 그러니까 책 읽기 캠페인 같은 걸 하겠죠. 책을 만드는 건, 뭘 좀 재밌게 만들어보고 싶은데 제가 책을 좋아하고 (책을 만드는 데) 돈이 덜 들잖아요. 영화는 혼자 만들 수 없으니까요. 책으로 돈을 벌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더 써서, 예술적이고 고급스런 물성을 갖게 하려는 게 지향점이에요.” 그를 만나러 간 날, 그의 사무실 코앞에서 한참 헤맸다. 대문에 ‘무제’라는 글자가 거의 안 보이게 써 있어서다. ‘이름이 없거나 주목 받지 못하는 존재들에 귀 기울이겠다’는 출판 철학 때문일까. “제가 원래 사회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은 아닌데, 첫 책 『살리는 일』을 낼 때 명분이 필요했어요. 어차피 대형 출판사처럼 할 순 없고, (캣맘인)박소영 작가가 살고 있는 삶과 지키고 있는 존재들이 우리와 맥이 통하겠다 싶었죠. 지금은 조선족 소설가가 이민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소설을 써 달라고 하니 자기 동포들 인터뷰를 쓰고 싶다는데, 그게 더 우리와 어울리겠더군요.” 2주 전 나온 무제의 네 번째 책 『사나운 독립』은 80년대생 세 여성의 치열한 자아찾기에 관한 독립출판물을 발굴해 정식으로 출간한 것. 자신의 개인적 상처를 투영한 작업이기도 하다. “저도 자라면서 엄마와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가 있는데, 한 번도 진지하게 부딪치지 못했거든요. 지금도 한 달에 한 번 상담을 받으러 다니고, 때로 엄마 탓을 해요. 자아가 형성될 때의 감정을 직면하고 있는 이 책을 보면 난 참 용기가 없었구나 싶은데, 저 같은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요.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이 처방전이 될 수도 있겠죠.” 대표 상품 『첫 여름, 완주』는 특별한 오디오북이다. 작가에게 맞춤형 소설을 주문하고 혼자서 녹음과 편집을 일곱 달에 걸쳐 한 땀 한 땀 작업했다. 일반적인 낭독을 넘어 라디오 드라마처럼 유명 배우들이 역할을 나눠 맡고, OST에 뮤직비디오까지 냈다. 이미 네 번째 오디오북 시리즈까지 작가를 정했다니, 아버지를 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박정민표 오디오북’이 장르가 된 셈이다. “아버지는 별말씀 없으셨어요. 재밌다 정도? 동료 배우들이 서로 불러 달라고 연락을 주셔서 응원이 돼요. 염정아 선배는 앞으로 중년 여성은 무조건 맡겠다 하시네요.” 베스트셀러라고 엄청난 드라마는 아니다. 주인공 ‘열매’가 선배에게 떼인 돈을 받으러 찾아간 완주에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고 아주 조금 성숙해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조금은 심심한 이야기다. “열매한테 본인의 삶으로 잘 돌아왔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외부적인 요인들 때문에 잠시 벗어났던 자기 삶으로 다시 돌아가는 결말이 너무 좋아요. 대단히 성장한 건 아니지만, 그저 평범하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만큼 행복하고 희망적인 게 없잖아요. 그게 작가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겠죠.” 변화구를 던진 올해를 잘 완주하고 배우로서의 삶으로 복귀하겠다는, 박정민의 다짐으로 들렸다. 유주현([email protected])

2025.07.05.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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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 솔로’ 2PM 장우영, 컴백 오래걸린 이유 “완벽하고 싶더라” (‘컬투쇼’)

[OSEN=김채연 기자] 2PM 장우영이 솔로 컴백이 오래걸린 이유를 털어놨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7년만에 솔로로 컴백한 가수 장우영이 출연했다. 장우영은 ‘사랑의 컬센타’ 코너에 크리에이터 랄랄, 가수 김태현과 함께했다. 이날 장우영은 이번 활동에 대해 “솔로 활동을 오래 쉬었다. 예능 프로그램 ‘도라이버’도 하고, 2PM 활동도 하면서 솔로 활동의 때를 기다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로 컴백 기간이 길어진 이유를 묻자 “저 스스로 어려워했던 것 같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니 쓸데없이 완벽해지고 싶더라”고 답했다. 신곡 ‘Simple Dance’를 슈퍼창따이와 함께 작사, 작곡했다고 알린 장우영은 “오랜만에 나오는데 심각해지고 싶지 않더라”면서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노래의 영감을 어디서 얻었는지 묻자 장우영은 “제가 불멍하는 걸 좋아한다. 작은 불씨 끝에 매달려있는 느낌에 비유했다”며 “불씨를 닮은 ‘Simple Dance’를 추면서 힘들고 차가웠던 시절을 이겨내고 다시 웃게 될 거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한편,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BS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7.05.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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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기인' 김기인, "LPL, 다시 만나도 위협적인 상대"

[OSEN=고용준 기자] "누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 풀세트 접전을 펼친 애니원즈 레전드(AL)전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다름아닌 '기인' 김기인이었다. 71인분으로 '밈'이 되곤 했던 그의 전성기 시절 특급 캐리를 그웬과 암베사로 다시 만끽할 수 있었다. 승리의 주역임에도 '기인' 김기인은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낸 승리라고 팀원들과 '원팀'을 강조했다.  젠지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2라운드 애니원즈 레전드(AL)과 경기에서 '기인' 김기인의 환상 캐리와 '매드라이프'가 연상되는 활약을 펼친 '듀로' 주민규의 활약이 터지면서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자조 3라운드, 승자 결승에 오른 젠지는 T1과 BLG전 승자와 최종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패배한 AL은 패자조 2라운드로 내려가게 됐다.  경기 후 라이엇 게임즈 메인 스테이지 인터뷰에 나선 '기인' 김기인은 AL과 풀세트 접전의 까다로운 점을 먼저 언급했다.  "교전으로 경기가 많이 결정된 것 같다. 교전을 하는 데 있어 이니시에이팅이 없으니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런 점을 밴픽적으로 이야기 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이전 경기들을 포함해 매치 21연승을 달성한 비결을 묻자 "아무래도 선수들이 다 경력도 많고 하다 보니까 이제 각자의 역할 같은 걸 이해한다. 플레이를 이제 누가 말 안 해도 잘해서 그런 부분들 때문에 우리가 계속 이길 수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동료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밝혔다.  이번 2025 MSI에서 LPL의 존재감에 대한 질문에 '기인' 김기인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AL전이 쉽지 않은 승부였음을 인정하면서 추후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기에 위협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승자 결승에서 맞붙을 상대에 대해 김기인은 T1과 BLG에 대한 그간 히스토리를 회상하면서 쉽사리 예측하지 못했다. 다만 개인적으로 LCK 팀인 T1을 희망했다.  "두 팀 다 이제 MSI에서 젠지라는 팀이 많이 만났었다. 누가 올라오든 우리가 할 거 잘하면 될 것 같은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LCK팀인 T1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7.05.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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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K귀신까지 열풍...K팝과 결합, 전세계 혼뺐다

━ K오컬트의 유행 저승사자들이 단체로 춤을 춘다니, 과거라면 코미디 프로에 나왔을 설정이다. 하지만 휘날리는 검은 도포 아래로 가죽바지와 시스루 톱을 드러내며 실제 유명 K팝 프로듀서들이 만든 노래를 ‘칼군무’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하고 있다면 다른 얘기다. 관중이 점차 홀리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 이 기이한 아이돌 ‘사자 보이즈’의 정체는 ‘악귀(데몬)’이며, 이들 뒤에서 무대효과처럼 타오르는 불꽃은 관중의 영혼을 먹어 치우려 대기 중인 최종 보스 ‘귀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얘기다. 한 편의 뮤직비디오로도 손색 없는 이 장면의 유튜브 영상은 3일 기준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겼고, 9000개에 달하는 영어·한국어·스페인어·불어 등 다국적 댓글이 달렸다. “너무 좋다, 그냥 내 영혼 가져가라” “조공(팬들이 아이돌에게 보내는 선물)은 제삿상으로 하면 되냐” 등등. K팝과 결합한 K귀신의 힘이다. 수퍼스타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가 귀신 잡는 ‘데몬 헌터’로 몰래 활약한다는 설정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달 20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2주간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지켰다. 우선, 테디 같은 실제 K팝 프로듀서들이 협업한 뛰어난 퀄리티의 노래들이 큰 역할을 했다. 헌트릭스의 ‘골든’과 사자 보이즈의 ‘소다 팝’ 등이 빌보드 및 전 세계 음원 차트에 올라 상위권을 휩쓰는 중이다. 극 중 인기곡이 현실의 인기곡이 된 것. 한국 악령의 노래, 전 세계 차트 휩쓸어 또한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은 도깨비·물귀신·저승사자 같은 K귀신이 등장한 점, 대를 이어 노래와 춤으로 악귀들을 몰아내 온 데몬 헌터스의 원조가 무당들로 설정된 점, 이 애니의 최고 인기 캐릭터로 등극한 ‘호랑이과 까치’가 무속화를 포함한 조선 후기 민화에 바탕을 둔 점 등에 주목한다. 연출자인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은 “처음부터 K팝 영화를 만들려고 한 게 아니라 오래 전부터 한국 문화에 대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었다”며 “특히 악귀 디자인이 멋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넷플릭스 인터뷰에서 밝혔다. “‘데몬 헌터’는 대부분 숨어서 하는 일이다 보니 정체를 숨기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고 이때 K팝이 떠올랐다”며 악귀 잡는 여성 수퍼히어로를 인간적 면모를 지닌 K팝 걸그룹으로 창조했다는 것이다. 특히 강 감독은 원조 데몬 헌터가 무당이라는 점에 대해 “굿이라는 건 음악과 춤으로 요괴들을 물리치는 것이다 보니, 이 영화의 콘셉트와 딱 맞을 것 같았다. (…) 그리고 한국 무당은 거의 다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 수퍼히어로와) 좀 더 연결이 잘 되는 부분도 있었다. 어떻게 보면 굿이 최초의 콘서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샤머니즘박물관(서울 은평구) 관장이며 평생 무속을 연구해 온 양종승 박사는 “한국인의 삶과 정체성을 이야기하는 원형적 설화를 구전으로 전승 해온 것이 바로 무속”이라며 “그러니 한국 신화·전설에서 모티프를 찾으려면 무속을 참고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한 무속이 조선시대에는 유교문화에 의해, 그 후에는 일제의 민족정신 말살 정책에 의해, 근대화 과정에선 서구적 사고에 의해 억압당했다”며 “그러나 21세기에 와서 역설적으로 과학의 발전으로 미지의 영역이 늘어나면서 그와 관련된 영의 문화에 관심이 증가하고 무속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몇 년 간 무당이 일종의 여성 수퍼히어로나 해결사로 등장하는 K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2022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지금도 인기리에 연재 중인 네이버 오컬트 판타지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파묘’에서는 MZ세대 무당 이화림(김고은 역)이 화제가 됐다. 지난 달 종영한 SBS 드라마 ‘귀궁’과 최근 새로 시작한 네이버 웹툰 원작의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도 소녀 무당이 주인공이다. 이에 대해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최근 몇 년 간 유행하게 된 K오컬트의 특징은 오컬트에 다양한 장르를 혼합해 근본적으로 다른 색깔을 띤다는 것이다. 본래 서구의 오컬트 영화는 굉장히 공포스럽고 기분 나쁜 뒷맛을 남기는 게 특징인데 K오컬트는 판타지 액션, 로맨스와 섞이는 경우가 많고 여기에 ‘귀궁’은 사극, ‘견우와 선녀’는 학원물을 추가로 섞었다”고 설명했다. K오컬트에 나오는 귀신에 대해서는 “본래 한국적인 귀신은 서구 귀신과 달리 산 사람을 이유 없이 해코지하기보다 인간적인 한을 갖고 소통을 원하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무당의 굿도 서구의 구마 의식과 달리 귀신을 달래서 보내주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데몬, 특히 사자 보이즈의 리더 진우도 한국 귀신의 특성이 보인다. 국내 작품이 아닌데도(일본 소니그룹의 미국 자회사 소니픽처스 제작) 귀신의 면모에 한국적인 요소를 잘 섞었다”고 평했다. 귀신이 단순한 악이 아니라 풀지 못한 이야기와 매듭짓지 못한 감정으로 정서적 깊이를 제공한다는 것. 정 평론가는 한국 대중문화에서 무속인의 지위가 변한 것에 대해 “예전에는 무속인이 천형을 받은 사람처럼 그려졌는데 서구에서 오컬트 장르가 들어와 한국화되면서 서구 오컬트의 구마 사제가 맡는 구원자 역할을 이제 K오컬트에서는 무속인이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실에서도 MZ세대 무당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무속인에 대한 시선이 긍정적으로 달라졌고, 그들이 하는 위로나 치유의 역할이 현대인에게 상당한 판타지를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세기 한국의 대표 공포 콘텐츠인 KBS TV시리즈 ‘전설의 고향’(1977~ 1989)만 해도 무당은 조연에 불과하거나 악당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무당과 무속의 이미지가 최근 몇 년 간 변화한 데는 현대미술이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일찍이 박생광(1904~1985) 등 미술가들이 한국의 원형적 설화를 전달하고 민중의 무의식을 표출하는 매개체로서 무속과 무당을 진지하게 탐구했다. 비디오아트 거장 백남준(1932~2006)은 직접 굿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백남준 굿 퍼포먼스 등 무속 이미지 바꿔 지금 활동 중인 대표적인 선구자는 박찬경(60)으로, 민간신앙을 통해 한국의 굴곡진 현대사와 근대화의 한계를 고찰하는 작품을 창작해왔다. 큰 무당 김금화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만신’(2014), 6·25전쟁과 광주민주화항쟁 등의 희생자들에 대한 일종의 씻김굿 영상시 ‘시민의 숲’(2016) 등이 대표작이다. 형인 영화감독 박찬욱과 공동 연출한 단편 영화 ‘파란만장’(2011·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영화부문 황금곰상 수상) 역시 속죄와 환생의 무속적 의례를 그린 작품이다. 박 작가는 최근 대중문화에서 무속 소재가 유행하게 된 것에 대해 “이미 ‘신도안’(계룡산 종교 취락에 대한 2008년작)을 만들 때 예감했다”면서 “할 이야기가 많고 우리 삶에 깊숙이 관련돼 있는데도 금기시되고 억압 됐던 주제가 결국은 폭발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이전에 ‘분단’ 소재가 그랬다”고 평했다. 문화로서의 무속의 의미에 대해선 “무속은 마을 축제 같은 것이며 춤과 노래로 정화하고 즐기고 감정적 유대로 공동체를 유지하는 것”이라 설명하며 “현대에는 OTT나 유튜브가 그 역할을 하지만 너무 파편화 되고 고독한 형태로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금화 만신께서 ‘복은 나누고 한은 푸시게’라고 하셨는데 그게 한국무속의 핵심적인 메시지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박 작가가 기획한 미술가들의 그룹전 ‘아득한 오늘’이 서울 국제갤러리 한옥 공간에서 진행 중이다. 민간신앙 등을 포함한 ‘제도 밖 전통’을 통해 ‘맹목적 현대성’을 비판적으로 돌아보는 전시다. 도시 변두리에서 발견되는 민간신앙의 잔재를 추적해 사진으로 포착한 조현택의 작품, 소셜 미디어 등 현대와 공존하는 오랜 원시 신앙과 미신을 영상 매체로 탐구하는 임영주의 작품 등이 인상적이다. 임 작가는 최근 제3회 프리즈 서울(9월 3일~6일)의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처럼 K콘텐츠는 이제 억압 됐던 귀신, 무속 이야기와 화해하고 있다. 과거의 금기를 오늘의 창조로 전환하는 문화적 전복이다. 문소영([email protected])

2025.07.05.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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