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영하 10도를 가볍게 넘나드는 혹한 속에서 치러지는 LCK컵은 정규시즌 성적과는 무관한 대회다. 가을에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 입장에서는 서서히 폼을 끌어올려도 무리가 없는 대회다 다소 여유를 부릴 수 있는 대회임에도 ‘케리아’ 류민석은 이미 예열을 마친 상태다. ‘톰’ 임재현 코치는 시즌 초반임에도 빠르게 폼을 끌어올리고 매사 끊임없이 연구하는 그의 노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T1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주차 KT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바론 버프와 드래곤의 영혼까지 내줬던 2세트의 경우 1만 3000 골드로 패색이 짙었지만, 특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뒤집기 쇼로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T1은 LCK컵 3전 전승(득실 +4)을 내달리며 젠지에 이어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찍어누르지 않지만 T1의 이번 LCK컵 행보를 지켜보면 다양한 패턴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발전을 꽤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김정균 감독 또한 공식적인 인터뷰 자리에서 수시로 적극적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주문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KT전을 끝나고 OSEN과 만난 ‘톰’ 임재현 코치 역시 팀의 방향성을 언급하면서 2026시즌 초반 T1의 팀 분위기에 대해 귀뜸했다. 김정균 감독이 주문한 ‘다양한 시도’를 위해 선수들도 경기 내에서 자유롭게 실천하고 있는 발판이 마련됐음을 알 수 있었다. ”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 선수들끼리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비단 선수들 뿐만 코칭스태프도 다양한 시도를 위한 밑그림의 한 축을 맡고 있음도 알 수 있었다. 임 코치는 LCK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 매번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젠지와 국가대표급 전력을 구축한 한화생명이라는 경쟁팀들이 있는 상황에서 팀의 여건을 감안해 매 경기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는 코칭스태프의 노력에 대해서 언급했다. “T1은 비시즌에도 너무 바쁜 팀이다. 잡혀 있는 행사도 많고, 팀 행사도 많아서 선수들이 시즌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다른 팀들과 비교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코칭스태프도 인지한 사안이다. 주어진 짧은 시간 최대한 연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감독님과 조세형 코치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많이 했다. 대신 연습을 할 때는 그만큼 집중력을 갖고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연습을 하고 있다.” KT와 경기 1세트에 등장한 리산드라 서포터에 대한 뒷 이야기도 들었다. 지난 2016 LCK 스프링 당시 서포터로 나왔던 리산드라가 10년만에 서포터로 출전했다. 무려 3628일만이다. 임재현 코치는 ‘케리아’ 류민석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틸 서포터와 탱커 서포터를 가리지 않고, 폭 넓은 챔프 폭을 가질 수 있던 비결로 그의 노력이 밑바탕 이었음을 강조했다. '톰' 코치는 '케리아'에 대한 극찬에 이어 ‘리산드라 서포터’ 외에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카드의 등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리산드라 서포터는 지난 롤드컵 당시 준비했던 픽 중 하나다. KT를 상대로 1세트 상대 조합에 카운터 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케리아’ 선수가 자신감을 보였다. 리산드라 외에도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인해 다양한 성격의 여러 챔피언들을 다뤄보려고 하고 있다. 시즌을 길게 보고 임하는 만큼 케라아 선수가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여러 챔프들을 시도하고 있다.” KT전 2세트에 등장한 밸류 픽에 대해 ‘톰’ 코치는 “개인적으로 경기가 길어질수록 후반을 바라보는 챔피언을 막아내는 게 힘들다고 생각한다. 향후 5전제 경기 3, 4, 5세트에서는 밸류픽들이 더 많이 나올꺼라 생각해 시도해봤다. 더 잘 준비해 보겠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재현 코치는 한층 단단하고 안정적인 시즌을 위해 선수들에게 부담감 보다는 여유를 주문했다. 여기에 팬 들에게는 변함없는 지지를 간곡히 부탁했다. “시즌은 길다. 선수들이 조급해 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길게 시즌을 보기를 원한다. 우리에게도 팬 분들께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롤드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롤드컵을 바라보는 팀이다. 지금 3연승 중 이지만 당장 다음 경기를 질 수 도 있고, 플레이오프에서 꺾일 수도 있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24. 22:19
[OSEN=선미경 기자] 그룹 키키(KiiiKiii)가 전방위적인 스펙트럼 확장을 통해 존재감을 굳힌다. 키키(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는 오는 26일 미니 2집 ‘Delulu Pack(델룰루 팩)’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404 (New Era)'로 새해 첫 컴백에 나선다. 이번 앨범은 '지금의 나'로 어디서든 자유롭게 존재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앨범으로, 키키의 새해 소원이자, 하나의 선언과도 같다. 이들은 음악적 확장은 물론, 다양한 장면을 키키만의 방식으로 설계하며 한층 뚜렷해진 색을 드러낼 전망이다. 컴백 열기가 달궈진 가운데, 주목해야 할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 음악적 확장 속 선명해진 '키키 컬러' 데뷔 앨범 'UNCUT GEM(언컷 젬)'부터 디지털 싱글 'DANCING ALONE(댄싱 얼론)'까지 데뷔 이래 꾸준히 음악적 실험과 도전을 이어온 키키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 보폭을 더욱 넓힌다. 디스코와 하우스를 중심으로 베이스, 힙합, 레트로 가요까지 아우르는 총 6개의 트랙을 통해 장르의 경계를 과감하게 넘나든다. 다양한 트랙을 전개하면서도 키키는 ‘정답 대신 태도, 진지함 대신 유머’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는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통해 독특한 제목과 귀에 꽂히는 재치 있는 가사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키키가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사운드와 감성으로 자신들만의 에너지를 풀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 더욱 강력한 음악과 퍼포먼스, 타이틀곡 '404 (New Era)'로 그리는 '자유' 타이틀곡 '404 (New Era)'는 웹사이트에서 페이지를 찾을 수 없을 때 등장하는 오류 코드 ‘404 Not Found’를 키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정해진 시스템이 아닌 '좌표 없이 존재하는 자유'를 그려낸다. 중독성 강한 비트 위로 멤버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보컬과 래핑이 어우러지며, 직관적인 멜로디가 자연스럽게 '내적 댄스'를 유발한다. 다채로운 퍼포먼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키키는 앞서 각종 챌린지 영상을 통해 간단한 동작으로도 독특하고 강렬한 안무를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은 쾌감을 배가시키는 군무는 물론, 키키 특유의 젠지 감성이 녹아든 직관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을 전망이다. # 음악을 넘은 소통, 키키표 '젠지미' 콘텐츠 키키는 앞서 공식 SNS와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키키만의 장면’을 완성해 연일 화제를 모았다. 이번 활동에서는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한층 다채로워진 비주얼과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데뷔곡 ‘I DO ME(아이 두 미)’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한 키키는 이번 활동에서도 감각적인 뮤직비디오와 콘텐츠를 통해 음악을 넘어선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젠지미' 넘치는 숏폼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아온 키키인 만큼,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이들의 매력을 전할지 기대가 모인다. 키키는 오는 26일 오후 6시에 각종 온·오프라인을 통해 미니 2집 ‘Delulu Pack(델룰루 팩)’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4. 22:00
[OSEN=김채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판타지오가 실질적인 설계를 주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등장했다.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에는 ‘천재 차은우의 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훈 변호사는 이번 탈세 의혹 사건을 분석하며 소속사의 도움없이는 행위가 실현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차은우의 연예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지훈 변호사는 “법인 회사의 주소지가 강화도에 위치한 장어집으로 되어있는데, 차은우를 지원할 만한 역량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 보더라도 주소가 장어집이면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지훈 변호사는 “스케줄 관리나 계약 업무 등 연예 지원 활동이 실제로 있었는지 소명해야 한다.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주소지를 강남으로 옮기고 유한회사로 변경한 점 역시 미심쩍다”고 했다. 이 가운데, 이 변호사는 판타지오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이건 추측인데, 판타지오가 절세 구조를 설계한 게 아닌가 싶다. 판타지오에서 차은우에게 가야할 돈의 일부를 법인에 줬다. 차은우도 알고 있고, 법인도 알고 있겠지만 판타지오가 도와주지 않으면 못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타지오를 완벽하게 속이거나 도와주지 않으면 생길 수 없는 일이다 판타지오가 정산을 해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업무를 하지 않은 법인에 돈을 준다는 건 말이 안 된다. 판타지오가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추정했다. 한편, 차은우의 탈세 의혹과 관련해 판타지오 측은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판타지오 측은 “해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세무대리인은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다. 차은우는 앞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무 신고 및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1.24. 20:16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팀 탑 라이너인 한화생명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가 뿔났다. 스스로의 경기력 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경기력에 대한 깊은 아쉬움이 그를 한숨짓게 만들었다. ‘제우스’ 최우제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주차 DN 수퍼스와 경기에서 ‘두두’ 이동주와 맞대결에서 솔로 데스를 허용하는 등 체면을 구겼다. 다행스럽게 팀인 한화생명의 2-1 승리로 장면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으나, 자긍심 넘치는 탑 라이너로 긍지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제우스’ 최우제는 승리 소감을 묻자 “개인적으로 실수를 많이 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스스로를 자책하는 모습이었다. 덧붙여 최우제는 “확실히 1, 3세트에서 유리한 상황에서 꼼꼼하게 잘한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우리가 항상 오브젝트 싸움이나 바론을 먼저 치는 상황에서 아직 유효하게 득점을 많이 못 올리고 있어 그 점을 좀 보완해야 될 것 같다”라고 팀 적인 아쉬움도 전했다. 장로 그룹 1시드인 한화생명의 LCK컵 초반 성적표는 2승 2패로 아쉬운 상황. 최우제는 “2승 2패로 아쉬운 성적이기는 하지만 막상 다음 주 젠지를 만나게 됐을 떼 더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실 아직 대회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있어서 어긋날 때가 많다. 그래도 한 번 잘 맞기 시작하면 다들 워낙 잘 하던 선수들이라 충분히 누구든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반등을 자신했다. 한화생명의 다음 상대는 젠지. 바론 그룹 1시드인 젠지와의 경기는 슈퍼위크 기간에 치러져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벌인다. ‘기인’과 맞대결에 대해 그는 “기인 선수가 워낙 계속 꾸준하게 잘하는 선수이지만, 나 역시 최대한 안 밀리고 좋은 영향을 펼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이제 다전제가 시작됐다. 여태까지의 모습은 사실 너무 아쉬원 점이 많았다. 감을 잘 잡고 있는 것 같다.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다음 주에는 더 강력한 팀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스스로와 팀의 반등을 약속하는 다짐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24. 19:30
가수 비(44·본명 정지훈)가 청각 장애 팬에게 범한 결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외신 인디펜던트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비는 지난 17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열린 ‘Still Raining: Encore(스틸 레이닝 앙코르)’ 투어 공연 중 관객들에게 노래하고 춤추라고 권유했다. 그러다 춤을 추는 대신 휴대전화로 자신을 촬영만 하는 한 여성 팬 A씨를 목격했다. 비는 A씨에게 한국어로 “왜 춤을 추지 않나”고 질문했고, 통역사는 이를 중국어로 전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청각 장애를 표현한 뒤 촬영을 이어갔다. 비는 그녀의 제스처 의미를 알아듣지 못하고 계속 춤출 것을 독려하곤 공연을 지속했다. ‘치치’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A씨는 공연 종료 이틀 뒤 19일 자신의 인스타에 비를 태그하며 “비와 통역사가 한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 없었고, 비가 손으로 ‘업 업(up up)’ 제스처를 취했을 때도 춤을 추라는 것이 아닌 노래를 더 크게 불러 달라고 한 것으로 오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비가 발을 구르며 다시 해 보라고 했다”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수화로 알려줄 걸 그랬다. 말 안 듣는 팬으로 오해받을까 봐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비는 20일 중국어로 사과 댓글을 남겼다. 비는 “당신이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충분한 배려가 없었다. 제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모든 공연에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연이 있던 그날(19일)이 생일이었다고 밝힌 A씨에게 “해프닝이 있었지만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 공연을 보러 와 줘 고맙다”고 전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24. 19:03
[OSEN=연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대만 콘서트에서 청각장애인 팬에게 호응을 유도했던 것을 사과했다. 23일(현지 시간) 외신들은 비가 최근 대만 현지 공연에서 청각장애인 팬에게 호응을 유도했던 일을 사과한 해프닝을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비는 지난 17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열린 비의 '스틸 레이닝: 앙코르' 투어에서 현지 팬들을 만났다. 공연 도중 비는 관객들에게 노래와 춤을 독려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 가운데 비가 객석에서 춤을 추지 않고 휴대전화로 촬영만 하던 한 여성 팬을 지목했다. 그는 "왜 안 뛰냐"라고 물었고, 현장에 있던 통역사가 이를 통역해 전달했다. 해당 팬은 웃으며 자신의 귀를 가리켰다고 전해졌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신호였던 것. 그러나 비에게 전달이 되지 않았다고. 이에 해당 팬은 직접 SNS를 통해 "점프를 뛰지 않은 것이 아니라 비와 통역사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청각장애가 있어 입 모양을 읽거나 실시간 자막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비가 나를 말 안 듣는 팬으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수화로 알려줄 걸 그랬다"라고 밝혔다. 비는 소식을 접한 뒤 직접 해당 팬의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우선 정말 죄송하다.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했고, 공연 이후 생일이었던 팬을 축하한 뒤 "작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우리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 이번 기회로 앞으로 공연할 때 모든 면에서 더욱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연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외신을 통해 소식을 접한 팬들 사이 갑론을박도 벌어졌다. 장애인 팬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다는 질타와, 공연장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소통 오류로 바로 사과했으니 괜찮다는 옹호론이 부딪히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2026.01.24. 18:47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뉴비트(NEWBEAT)가 중국 패션 매거진 표지를 장식하며 현지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뉴비트(박민석·홍민성·전여여정·최서현·김태양·조윤후·김리우)는 최근 중국 신세대가 가장 주목하는 패션 문화 매거진 'K!ND'(카인드) 4분기 겨울호 화보 모델로 참여해 7인 7색의 매력을 발산했다. 당초 온라인판으로 기획된 이번 화보는 공개 직후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오프라인 잡지로도 제작됐다. 이러한 열광적인 반응은 뉴비트가 앞서 진행한 중국 활동에서 이미 예견됐다. 뉴비트는 지난해 중국 최대 오리지널 음악 기업 모던스카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서며 대륙 내 인지도를 빠르게 쌓아왔다. 뉴비트가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 대규모 인파가 몰렸으며, 이는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연예·문화 실시간 검색어 27위로 이어진 바 있다. 중국에서의 첫 쇼케이스를 마친 직후에는 '차세대 K팝 아이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기세를 몰아 최근 뉴비트가 참여한 중국 아티스트의 댄스 챌린지 영상이 틱톡, 웨이보 등 중국 각종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비트의 탄탄한 실력과 트렌디한 콘텐츠 활용 능력이 시너지를 내며 대륙 내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뉴비트는 지난해 11월 해외 유명 프로듀서진과 협업한 미니 1집 'LOUDER THAN EVER'(라우더 댄 에버)로 컴백해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타이틀곡 'Look So Good'(룩 소 굿)으로 미국 아마존 뮤직 6개 부문 1위를 휩쓰는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18일에는 전석 매진을 이끈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뉴비트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K!ND'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4. 17:39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임영웅이 또 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2025년 12월 25일부터 2026년 1월 25일까지 트로트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63,073,033개를 추출하여 트로트 가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측정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지난 12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50,230,851개와 비교하면 25.57% 증가했다. 2026년 1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임영웅, 이찬원, 김용빈, 송가인, 박지현, 박서진, 장윤정, 안성훈, 영탁, 손태진, 김희재, 허찬미, 남진, 정동원, 박군, 양지은, 전유진, 김다현, 홍지윤, 홍진영, 나훈아, 김태연, 강문경, 손빈아, 장민호, 홍자, 은가은, 진해성, 린, 김연자 순으로 분석됐다.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임영웅 브랜드는 참여지수 878,726 미디어지수 1,573,561 소통지수 1,720,452 커뮤니티지수 1,381,971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554,710으로 분석됐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5,292,253과 비교해보면 4.96% 상승했다. 2위, 이찬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659,556 미디어지수 591,194 소통지수 679,111 커뮤니티지수 594,041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523,902로 분석됐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2,495,968과 비교해보면 1.12% 상승한 수치다. 3위, 김용빈 브랜드는 참여지수 323,696 미디어지수 423,745 소통지수 958,749 커뮤니티지수 811,73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517,928로 분석됐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2,996,416과 비교해보면 15.97% 하락했다. 4위, 송가인 브랜드는 참여지수 135,578 미디어지수 267,962 소통지수 928,329 커뮤니티지수 873,52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205,398로 분석됐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1,043,853과 비교해보면 111.27% 상승한 결과다. 5위, 박지현 브랜드는 참여지수 380,413 미디어지수 392,673 소통지수 595,258 커뮤니티지수 737,20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105,552로 분석됐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2,698,419와 비교해보면 21.9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1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은 임영웅, 이찬원, 김용빈, 송가인, 박지현, 박서진, 장윤정, 안성훈, 영탁, 손태진, 김희재, 허찬미, 남진, 정동원, 박군, 양지은, 전유진, 김다현, 홍지윤, 홍진영, 나훈아, 김태연, 강문경, 손빈아, 장민호, 홍자, 은가은, 진해성, 린, 김연자, 주현미, 태진아, 최백호, 진성, 설운도, 김소연, 강진, 금잔디, 오유진, 신유, 강혜연, 윤태화, 장혜리, 최재명, 정미애, 김용임, 최진희, 최수호, 에녹, 나태주, 서주경, 이승연, 신승태, 배아현, 마이진, 김양, 김의영, 미스김, 김혜연, 박현빈, 조항조, 신성, 정서주, 김수희, 천록담, 박혜신, 민수현, 남승민, 김경민, 박상철, 김수찬, 춘길, 재하, 김중연, 나영, 조정민, 오승근, 요요미, 윤수현, 조문근, 정다경, 강예슬, 마리아, 나상도, 김나희, 유지나, 별사랑, 진미령, 신미래, 진욱, 양지원, 박주희, 박민수, 박구윤, 임서원, 추혁진, 김소유, 설하윤, 류지광, 박성온을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4. 16:49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무실 세트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젠지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음에도 연승 행진 중인 T1 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옴므’ 윤셩영 한화생명 감독은 당장 눈으로 드러난 모습보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화생명의 기량이 올라오면 젠지와 T1에 버금가는 팀이 될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한화생명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주차 DN 수퍼스(DNS)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1세트 바루스, 3세트 직스로 활약하면서 팀의 LCK컵 두 번째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윤성영 감독은 “2세트 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서 아쉽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지난 경기였던 브리온전과 마찬가지로 한화생명은 DNS와 경기에서도 팀 합적으로 어긋나는 모습이 많이 드러났다. 팀 워크에 대한 피드백에 대해 윤 감독은 “정글러가 새로 오면서 팀 합과 운영적으로 다른 부분을 이야기를 하면서 조율하고 있다. 다들 (의견이) 강하다 보니 (의견이) 갈리는 측면이 있다. 생각의 차이를 계속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피드백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단 전체의 저력에 대한 깊은 믿음을 보였다. 윤성영 감독은 자신의 시행착오에 대해서도 인정하면서 전력 상승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2세트는 밴픽을 못했기에 그 부분이 아쉽다. 외적으로 사실 생각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 많이 나왔다. 그런 부분은 사실 다같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 점을 같이 보완해야 된다. 콜이 갈렸던 것과 다른 장면에서 보인 부족한 점은 다시 한 번 보고 선수들과 같이 대화를 나누면 좋을 것 같다.” 윤 감독은 현재 주류로 평가 받고 있는 원딜 메타와 상체 메타 2가지 모두를 실험하면서 단계를 밟아 올라가고 있다고 한화생명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밝혔다. “팀마다 저마다의 색깔이 있어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지금은 봇 위주로 연습하는 팀은 봇 위주로 하는 것 같고, 탑을 미는 팀은 탑쪽으로 해보고 있다. 우리의 경우 탑과 봇, 두 가지 방향성을 다 같이 해보고 있다.” 다가오는 젠지와 ‘슈퍼 위크’ 다전제에 대해 “현 상황에서는 젠지 T1이 제일 강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이제 맞춰 나가는 단계다. ‘제우스’ 선수가 말한 것 처럼 팀워크가 맞기 시작하면 우리 선수들도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라 정상화 되리라 본다. 그 때가 되면 훨씬 더 좋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시간이 좀 있으니 잘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24. 16:38
[OSEN=김채연 기자] 그룹 ALPHA DRIVE ONE(알파드라이브원, ALD1, 알디원)이 데뷔와 동시에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했다. 알파드라이브원(리오, 준서, 아르노, 건우, 상원, 씬롱, 안신, 상현)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미니 1집이자 데뷔 앨범 ‘EUPHORIA’(유포리아)의 타이틀곡 ‘FREAK ALARM’(프릭 알람)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알파드라이브원은 ‘쇼! 챔피언’, ‘뮤직뱅크’에 이어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3관왕에 올랐다. 알파드라이브원은 ‘FREAK ALARM’ 무대에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는 물론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살아 있는 표정 연기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데뷔 2주차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무대를 보여주며 차세대 글로벌 K-팝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날 1위를 차지한 알파드라이브원은 “ALLYZ(팬덤명, 앨리즈), 사랑한다. 세 번째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더 열심히 해서 자랑스러운 알파드라이브원이 되고, ALLYZ만의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알파드라이브원은 음악방송에서 연이어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을 달성, 데뷔 직후부터 뚜렷한 흥행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데뷔 앨범 ‘EUPHORIA’로 음악방송 트로피 행진을 이어가며, 2026년 글로벌 K-팝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주요 차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알파드라이브원은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급상승 랭킹(1월 12~18일자) 2위에 오른 데 이어 빌보드 재팬 다운로드 앨범 4위, 빌보드 재팬 핫 앨범 차트 톱10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차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글로벌 K-팝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알파드라이브원은 오늘(25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활동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쇼! 음악중심’ 화면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1.24. 16:09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힙한 비주얼로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지난 24일 공식 SNS에 디지털 싱글 'VISA / Pilot3'의 개인별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영파씨는 도시의 소음과 리듬이 녹아있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섯 멤버는 카모플라주 톱, 크롭 패딩 등 스트리트 무드를 극대화한 스타일링으로 거친 날 것의 매력을 자랑했다. 특히 영파씨는 무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로 틀에 갇히지 않는 그룹의 정체성을 잘 보여줘 눈길을 끈다. 이처럼 영파씨는 'VISA / Pilot3'을 통해 지금의 가장 트렌디한 음악과 비주얼을 선보인다. 타이틀곡 'VISA'와 수록곡 'Pilot3 (feat. KOONTA)'이 담겼으며, 영파씨는 고유의 음악적 색채를 더욱 짙게 그리며 동세대 리스너들과의 공감대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 잇단 티징 콘텐츠만으로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 영파씨가 또 어떤 자전적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기대된다. 영파씨는 오는 27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VISA / Pilot3'을 발매한다. /[email protected] [사진]알비더블유, DSP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1.24. 16:05
초록빛 꿈 잃어버린 겨울나무 마른 가지 끝, 떨어질 듯 매달려 있는 빨간 열매 애처롭다. 보잘것없다 지나친 별거 아닌 하찮은 열매, 무릎 굽혀 다시 보니 놀라운 빛 숨어 있다. 촬영정보 작고 하찮은 것이 건네는 위로를 귀담아 보자. 눈밭의 화살나무 열매가 더욱 빨갛다. 렌즈 24~240mm, iso 800, f8,1/125초, +3ev.
2026.01.24. 15:00
새 출발 / Starting Over 이포에서 9개월이 빠르게 지나간 것은 내 주변에서나 중국에서나 변화가 빨랐기 때문이다. 나는 조금씩 중국의 급격한 상황과 거리를 두며 영국인들이 말레이 지도자들과 함께 만들려고 하는 새로운 말라야가 어떤 것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비상사태”가 지역 중국인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이해하는 것이 1949년 상반기 동안 내 가장 큰 관심사였다. 1945-46년 항일부대들이 정글에서 걸어 나오고 말라야공산당 지지자들이 노동조합을 통해 노동운동을 시작하던 시절의 순진성을 나는 잃었다. 이제 말라야민족해방군(MNLA)은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인민해방군(PLA)의 게릴라전쟁을 따라 펼치고 있었다. 중국공산당이 많은 노동자와 농민을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에 맞서 싸우도록 설득함으로써 막강한 군대를 키워낸 게릴라전략을 난징에서 지내는 동안 알게 되었다. 1948년 8월 형편없는 실패로 끝난 통화개혁 때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와 재정 파탄이 민심을 어떻게 무너트리는지도 경험했다. 그에 더해 삼민주의 필수과목을 통해 정치의 언어에 접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가르침과 초년의 교육에서는 애써 회피됐던 영역이다. 중국의 당시 상황 속에서 들은 그 강의를 통해 사회 발전을 위한 이상적 노선이라도 잘못 운영하면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웠다. 선전의 책략에도 더 민감해졌다. 민족, 민주, 민생 같은 단어들 뒤에 도사리고 있는 이념의 강한 힘을 그 강의로 알게 되면서, 정치활동가들이 권력의 획득과 강화를 위해 어떤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도 또한 알게 되었다. 부모님이 제일 먼저 가르쳐주신 사실 하나는 비상사태로 인해 전 말라야의 중국인 학교에 정치적 압력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었다. 장학사로서 아버지의 임무는 교육의 목표를 지키고 수업의 품질을 보장하는 학교들이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게 하는 것이었다. 교사의 훈련을 통해 늘어나는 교육 수요에 부응하는 교원 공급을 확보하는 것도 아버지가 중시한 일이었다. 주 내의 학교들을 정기적으로 시찰하면서 교장과 교사들, 그리고 이사회의 주요 참여자들과 대화를 나누셨다. 페락 주에는 공산당 총서기 친펭의 본부가 있었고 지지자들도 많았다. 중국인사회 지도자들의 살해사건이 자주 있어서 아버지가 벽지의 작은 학교에 시찰 가실 때는 어머니가 걱정이 많으셨다. 근처 소도시에서 묵어야 할 때가 더러 있었고, 그럴 때 어머니는 밤새 잠을 못 주무시기도 했다. 내가 모시고 가겠다고 했다. 부모님은 반대하셨지만 내가 우겨서 모시고 다녀온 일이 두 차례 있었다. 한 번은 남쪽의 비도르 부근 세 학교를 방문하고 타파에서 잤다. 큰길에서 벗어난 작은 마을 첸데리앙에 간 일이 생각나는데, 학교 부근의 아름다운 폭포를 구경했다. 공산당 활동의 소문이 있어서 영국 군인과 말레이 경찰이 지키는 검문소를 여럿 지나야 했다. 아버지는 무기 없이 호위 없이 다니는 편이 더 안전하다며 그런 식으로만 다니셨다. 그 길에는 별다른 일이 없었다. 아버지는 학교 관계자들을 모두 찾아 만났는데, 불안을 느낄 일이 없었다. 몇 달 후에는 남쪽의 렝공과 그릭으로 모시고 간 일이 있었다. 아버지가 몇 개 학교를 시찰하러 가시는 길이었는데, 태국 및 케다 주와의 경계에 가까운 크로(지금 이름은 펭칼란 훌루)의 학교도 그중 하나였다. 그릭에 갔을 때 그 바깥의 길은 안전하지 않다는 말을 듣고 더 나가지 않고 그릭에서 묵었다. 먼 길인데 길 주변이 몇 개 고무농장 외에는 모두 정글이었다. 그런 곳에 중국인이 많이 사는 것이 놀라웠다. 주로 광시성 출신인데 점령기에 일본군에 대한 저항을 공산당과 함께 한 것이 아니라 국민당정부를 지지하는 애국활동으로 했다. 1949년까지 말라야민족해방군이 일부 병력을 태국 국경 가까이로 보내자 지역 중국인들은 말라야 군대를 도와 해방군과 싸우러 나섰다. 그릭에 중국인 학교 장학사가 찾아온 것이 전쟁 후 이번이 처음이며, 교사들의 헌신적 자세와 지역사회의 강력한 학교 지원에 감동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두 차례 출장을 다녀오며 페락 주가 얼마나 큰 곳인지 알게 되었다. 그런데 더 큰 깨달음은 내가 전과 달리 그곳에 소속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어느 곳에서나 사람들의 배합은 내가 중국으로 가기 전 자라날 때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를 외국인이나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내게 특별한 점은 중국에서 대학을 다녔고 상황에 떠밀려 돌아온 사람이었다는 사실에 있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되는 사람들은 중국이 역사적 변화의 고비에 서 있음을 알고 있으며 자기네 장래의 고국은 말라야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 인상 깊은 일이 있었다. 두 차례 출장 중 새로 생긴 말라야중국협회(MCA)의 도움 받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MCA는 내 귀환 직후인 1949년 2월에 정식으로 결성되었는데, 나는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정부의 보호를 바라는 사업가들의 활동으로만 생각했다. 그중에 국민당 편이 많았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들은 그들을 적으로 여겼다. 다니며 보니 MCA 회원들은 지역 유지들이었고 교육사업의 후원자들이었다. 그들의 활동에 더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게 되었다. 어느 날 오후 페락 중국인상공회의소에서 MCA 회장 탄쳉록을 위해 연 리셉션에 아버지가 참석했을 때 일이 특별히 기억난다. MCA 발족 후 두 달이 된 1949년 4월이었는데 연설 중인 탄쳉록에게 공산분자들이 수류탄을 던졌다. 탄쳉록은 크게 다쳤으나 목숨은 건졌다. 아버지는 운이 좋았다. 자리가 폭발 장소에 가까웠는데도 다치지 않으셨다. 이 일 때문에 어머니는 아버지의 시외 출장을 더 걱정하게 되셨다. 페락 주 남부와 북부를 한 차례씩 다니며 MCA가 속지주의(jus soli) 원칙의 채택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더 많은 지역 중국인이 연방 시민권을 갖게 해줄 원칙이었다. 정치적 과제는 공산당의 격파만이 아니라 말라야를 고국으로 삼고 싶어 하는 중국인들의 장래에도 걸려 있었다. 새 국가의 앞길에 놓인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 이것이 또 하나 중요한 측면으로 떠올랐다. 아버지는 내가 말라야로 돌아온 후 내가 학업을 계속할 길을 궁리해 보셨는데, 현지 진학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 교육계에 계셨기 때문에 싱가포르의 두 대학을 합쳐 하나의 대학교를 만들려는 영국 측 계획을 알고 계셨다. 그리고 내가 새 국가의 연방 시민이 된다면 새 대학에 들어가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도 하셨다. 신청할 자격은 되지만 신청을 위해서는 중국 국적을 포기해야 했다. 이런 생각을 공들여 해내면서 이제 그분이 마음에서 지워버린 것으로 보이는 중국으로부터 나를 돌려세울 마음을 굳히신 것을 알고 나는 놀랐다. 왜 그런 길을 생각하시게 되었는지, 전에 없던 정치적 판단을 하시게 되었는지, 설명하신 일이 없었다. 그분이 아끼시는 페락 주 중국인 학교들에 대한 말라야민족해뱡군의 위협이 중국의 부패한 국민당정부에 대한 환멸에 더해져 그런 방향으로 그분 마음을 굳혀 드린 것이 아닐까 추측할 따름이다. 말라야대학 입학이 먼저 결정되고, 싱가포르로 떠나기 3주일 전인 9월 16일에 연방 시민권이 나왔다. 그때 나는 대학 공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난징으로 가기 전에 기초 프랑스어를 공부했었고, 외국어학과에서는 독일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했었다. 영국식 대학에서는 라틴어를 아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아버지는 생각하셨다. 라틴어 가르쳐줄 사람을 찾아주시고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더 공부하라고 권하셨다. 가르치는 일에 겹쳐져 무척 바빴다. 알고 보니 싱가포르의 대학에서는 말라야 같은 복합사회에서 대부분 학생이 둘 이상 언어를 사용한다는 전제 아래 학생들에게 외국어를 따로 요구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라틴어 공부를 그만두었으나 프랑스어와 독일어 공부는 독서 능력이 될 때까지 당분간 계속했다. 그리고 내 장바닥 말레이어의 부족함을 깨닫고 이 국가공용어 공부에 힘을 쏟았다. 인도네시아에서 나오고 있던 1945세대를 비롯한 문학작품 감상에 목표를 두었다. 1949년 10월 싱가포르로 떠나면서 이포에서 다시 살지 않게 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첫 여름방학에 잠깐 가 지냈고, 얼마 후 아버지가 쿠알라룸푸르로 발령받으셨다. 오랜 후 1960년대에야 이포에 가보게 되었는데 단 하루뿐이었다. 옛친구들은 모두 다른 곳에 가서 일하고 있었다. 뉴타운 거리를 걷다 보니 그곳에서 자라나던 시절에 늘 다른 곳으로 떠날 준비를 하면서 얼마나 불안정하고 혼란된 생활을 했는지 기억났다. 영원한 것은 없고, 변화는 길모퉁이마다 기다리고 있고, 사람들은 쉽게 그 뿌리로부터 잘려 나갈 수 있다는 것이 내가 이포로부터 얻은 교훈이다. 1949년의 9개월 동안 나는 가족의 중국 귀환 계획이 무산된 후 삶의 새로운 전망을 세우는 데 몰두했다. 그러다 보니 자라나며 길든 전통과 의무에 대한 감각을 정신의 개방과 자유를 바라는 내면의 욕망과 대비시키게 되었다. 현대화를 시도하고 있던 오래된 문명과의 짧은 만남은 중국의 현실에 대한 신뢰감을 내게 주지 못했다. 또한 말라야에서 퍼져나가고 있던 종족과 민족에 관한 구호들도 내게는 허망하게 느껴졌다. 내게 확실한 것은 부모님의 사랑뿐이었다. 내 가장 소중한 재산인 공부의 의지도 그분들께 받은 것이었다. 어디 가든 새 친구들을 얻고 신뢰와 존중을 받는 것이 내가 바라는 바였다. 그를 위해서는 폭력과 전쟁보다 질서와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 싱가포르로 떠나기 직전인 1949년 10월 1일 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했다. 중국이 통일되고 새 중국이 태어난 것은 기뻤으나 내가 거기 끼지 못하는 것은 슬펐다. 내가 언제나 마음속으로는 중국인이라는 것, 그리고 부모님과 난징의 교수님들과 동료 학생들이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중국을 아끼는 마음을 잃지 않으리라는 것은 확실했다. 또한 중국 인민이 지난 반세기 동안 갈망해온 신중국의 장래가 잘 풀려나가기 바라는 마음이었다. 나는 말레이의 한 주에서 17년 가까이 살고 중국에서 18개월을 지낸 사람이었다. 그런데 양쪽을 아끼는 내 마음에는 차이가 없는 것 같았다. 복합사회의 매력도 컸지만, 전방위적인 중국의 문화적 흡인력 역시 깊고 강한 것이었다. 두 방향의 끌림이 서로 상충하는 것이 아니고 그 양립이 내게 정상 상태가 되었다는 사실은 오랜 후에야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1949년에 새 말라야와 새 중국에 적응하려 노력하던 내 모습을 떠올리고 이포에서의 그 해가 내 새 인생의 전정한 출발점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곤 했다. [Wang Gungwoo, 〈Home is Not Here〉(2018)에서 김기협 뽑아 옮김] * 5개월간의 "왕겅우 회고록" 연재를 마칩니다. 아직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왕 교수를 역자가 소개하고 싶은 것은 왕 교수의 논설이 역사뿐만 아니라 지금 세계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동남아시아 화교"의 위치에서 중국식 교양과 영국식 교육을 겸비한 데서 동서 융화를 통한 세계적 변화를 바라보는 그의 독특한 시각이 나온다고 보기 때문에 소년기를 회고한 이 글을 먼저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역사와 시사에 관한 왕 교수의 글을 계속 읽으며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을 골라 보겠습니다. 이 회고록은 올해 상반기 중 글항아리에서 『집 아닌 곳에서(가제)』란 제목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연재에서 일부 빼놓았던 회고록 전문을 담습니다. 이 소년기 회고록의 뒤를 잇는 청년기 회고록 『있는 곳이 집(가제)』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기 회고록에는 난징에서 돌아온 후 싱가포르의 대학생활과 영국의 유학생활을 거쳐 쿠알라룸푸르에서 연구활동을 시작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2026.01.24. 14:00
통일교의 향후 후계 구도를 놓고 여러 세력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일교를 창시한 문선명 총재는 14년 전에 이미 사망했고, 한학자 총재는 정치권 로비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현재 구속 상태입니다. 게다가 한 총재는 올해 83세입니다. 통일교의 후계 구도,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더중앙플러스-‘백성호의 궁궁통통2(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57)’에서 통일교를 해부했습니다. 문 총재와 한 총재 사이에는 7남7녀, 모두 14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사실 문 총재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후계자를 미리 정해놓았습니다. 기업 쪽(통일그룹 회장)은 4남 문국진에게, 교회 쪽(통일교 세계회장)은 7남 문형진에게 맡겼습니다. 2008년 기자간담회에서 문형진 당시 통일교 세계회장을 직접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종교에 심취하게 된 사연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문형진이 19세 때였습니다. 바로 위의 형(문영진, 당시 21세)이 추락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떨어졌습니다. 사고냐, 자살이냐를 놓고 논란도 있었습니다. 추락한 문영진은 당시 컬럼비아대에서 동양학을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큰 충격을 받은 문형진은 형의 책장에 꽂힌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동양학과 선불교, 유교와 도교 등에 대한 책들이었습니다. 결국 문형진은 하버드대에서 철학(학사), 하버드대 신학대학원에서 비교종교학(석사)을 전공했습니다. 그는 학교에 다닐 때도 머리를 승려처럼 빡빡 밀고, 승복 같은 한복을 입고, 목에는 염주를 걸고 다녔습니다. 유럽의 수도원들을 찾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주위에서는 그를 ‘엉뚱한 괴짜’로 봤습니다. 심지어 통일교 사람들도 그렇게 봤으니까요. 문형진은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것이 변한다는 부처의 가르침이 그 당시 제게는 큰 위안이었다.” 그가 통일교 교회를 승계하는 후계자로 지명됐을 때, 제가 물었습니다. “불교에서도 법맥은 혈육으로 잇지 않는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를 잇는 것은 ‘세속의 피’가 아니라 ‘영성의 피’가 되어야 하지 않나. 바깥에서는 교회 세습으로만 보인다. 자신에게 그런 자격이 있다고 보나?” 이 물음에 문형진 세계회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철학과 종교학을 전공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확실한 한 가지가 있더라. ‘나는 정말로 아는 게 없구나.’ 다만 제 속에 그런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싶다.” 이때만 해도 통일교의 승계 과정은 무난하게 진행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큰 돌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2012년에 문선명 총재가 사망했습니다. 막내인 문형진에게 통일교 교회를 맡긴 지 4년 후였습니다. 통일교 신자들은 문 총재 부부를 ‘참부모’라고 부릅니다. 문 총재가 ‘참아버님’라면, 한 총재는 ‘참어머님’입니다. 문 총재의 사망과 함께 한 총재는 빠르게 움직이며 통일교의 중심에 섰습니다. 교회 내 모든 실권을 장악했습니다. 당시 통일교의 지도부도 이미 문 총재 부부를 중심으로 꾸려져 있던 조직이었습니다. 한 총재가 중심에 서는 걸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었겠지요. 만약 막내인 문형진이 통일교를 승계했다면 조직 내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지 않았을까요. 4남 문국진과 7남 문형진은 어머니인 한학자 총재에게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유언을 어머니가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총재는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문형진과 문국진은 어머니에게 반기를 든 채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사람들은 이걸 ‘왕자의 난’이라고 부릅니다. 한학자 총재에게 강하게 반발한 아들은 4남과 7남 외에 또 있습니다. 다름 아닌 3남 문현진입니다. 그는 셋째 아들이지만 형들이 요절하면서 사실상 장남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통일교 교회의 승계가 7남 문형진에게 가자 문현진은 교회를 떠났습니다. 문선명 총재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통일교의 한국 내 기업(통일그룹)은 문국진(4남)에게, 교회는 문형진(7남)에게, 그리고 미국 내 기업(UCI)은 문현진(3남)에게 맡겼습니다. 거대 자산그룹인 UCI의 문현진 회장은 종교보다는 글로벌 평화 운동을 주장하는 인물입니다. 문현진과 통일교 사이에 재산에 대한 법적 분쟁이 일었습니다. 문현진 회장은 통일교 측과 14년간 끌어온 법적 분쟁의 항소심에서 승소하며 최근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 대한 법적 관리권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렇지만 파크원의 토지는 통일교 재단 소유입니다. 통일교 측은 미국 연방법원에 상고해 최종심 판결을 기다리는 입장입니다. 문현진 회장 역시 한학자 총재의 ‘독생녀(獨生女)’론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통일교의 후계 다툼은 크게 보면 삼각 구도입니다. 한학자 총재를 중심에 둔 통일교 측과 문 총재로부터 내려오는 정통성을 주장하는 7남 문형진(4남 문국진), 그리고 막강한 자산을 바탕으로 평화 운동을 주장하는 3남 문현진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어머니와 아들들의 삼파전입니다. (계속) 한편 어머니 한학자를 ‘바빌론의 음녀’라 부르며 공개적으로 저격한 7남 문형진.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독자적인 교회를 세운 뒤, AR-15 소총을 손에 든 채 합동결혼식을 진행해 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왜 그는 ‘총기 축복식’이라는 극단적 행동을 했을까요. 통일교의 기이한 결혼 서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문선명 총재는 차남 문흥진이 17세에 사망하자 ‘영혼 결혼식’을 치러줬고, 평생 독신으로 남편의 영혼을 섬기게 된 둘째 며느리에게 장남의 딸을 입양시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금 한학자가 구속된 이후 통일교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핵심에는 장남과 차남의 ‘며느리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사연을 안고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된 걸까요. 두 며느리들 뒤엔 아들들의 반격에 맞서는 한학재 총재의 ‘비장의 카드’가 숨겨져 있습니다. ※통일교 내부에서 벌어진 권력 다툼의 전말,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학자에 반기 든 세 아들…지금 통일교에선 무슨 일이 (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108 세 아들에 맞설 ‘천애축승자’…한학자 후계구도 비장의 무기 (중)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887 장남의 딸, 둘째 며느리 줬다…한학자 차남과 영혼결혼한 그녀 (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9510 통일교 “선악과는 성적 타락”…102년전 그 여인이 뿌리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2787 17세 한학자, 40세 교주와 결혼…“접붙이기” 통일교 합동결혼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1034 “귀신 잡아라” 이대 총장 밀명…여교수가 되레 통일교 빠졌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477 “너희들이 영계를 알아?” 통일교 문선명 충격의 첫 만남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0683 백성호([email protected])
2026.01.24. 14:00
[OSEN=고용준 기자] 불과 4경기 만에 무려 7번의 솔로 킬로 무력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 ‘기인’ 김기인이 스무 번째 북벌에 나선 디플러스 기아(DK)의 떠오르는 신성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를 압도하면서 베테랑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줬다. ‘기인’ 김기인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컵 그룹 배틀 2주차 DK와 경기에서 1세트 그웬(9킬 2데스 5어시스트), 2세트 럼블(4킬 노데스 8어시스트)로 협곡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젠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세트 럼블로 이번 LCK컵 7번째 솔로킬 무력쇼를 펼쳤다. 이번 LCK컵에서 39킬 11데스 60어시스트로 KDA 9.00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POM에 선정된 ‘기인’ 김기인은 “계속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어서 너무 좋다. 다음 경기들도 다 이겨서 전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먼저 무실세트 전승의 감회를 전한 뒤 “1세트 때 임펙트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 POM에 선정된 것 같다. 그웬으로 사이드에 가서 플레이한게 주효했던 것 같다. 2세트 럼블은 팀원들이 너무 다 잘해줬다. 럼블은 라인전만 무난하게 하면 되는 상황이라 팀원들이 잘해준 것 같다”라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특별한 라이벌리인 ‘북벌’의 20차 방어 비결을 대해 “사실 디플러스 기아를 만날 때마다 거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기고 있는데, 사실 우리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눈 앞에 있는 경기만 열심히 준비하려고 하다 보니 계속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7번째 솔로킬을 낸 그에게 경기력의 자신감을 묻자 “(그동안) 솔킬을 그렇게 많이 한 줄 몰랐다. 경기력 자체는 팀 자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아 항상 자신있는 상태”라고 미소 지으며 “(우리 팀의 강점은) 선수들이 생각하는 플레이들이 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들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게 강점인 것 같다”라고 젠지의 강한 면모를 설명했다. 젠지의 다음 상대는 한화생명. 3주차 슈퍼위크 한화생명과 5전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한화생명이 최근에 조금 힘들게 이기는 모습을 방금 전에도 봤지만, 한화생명도 저력 있는 팀이라 우리도 준비를 잘해야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준비 잘하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24. 11:04
[OSEN=고용준 기자]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이하 TFT)’가 현대적인 시스템을 처음 선보인 ‘운명: 야수의 축제’를 재해석한 ‘부활: 야수의 축제’가 공개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2일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세계관 기반 전략 게임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이하 TFT)’가 ‘부활: 야수의 축제’를 출시했다. '부활: 야수의 축제는 ‘유물 아이템’을 최초로 선보이고 전설급 유닛에 개성을 더해 현재의 플레이 방식을 정립한 ‘운명: 야수의 축제’를 재해석한 콘텐츠다. 라이엇 게임즈는 연패할수록 많은 보상을 얻는 ‘행운’ 시너지와 유닛을 강화해 색다른 스킬을 구현한 ‘선택받은 자’ 체계 등 고유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2021년 ‘TFT 운명 챔피언십’ 한국 대표 ‘팔차선’ 정인제 선수를 우승으로 이끈 ‘케일’ 등 강력한 유닛들도 선보여 재미를 더한다. 아울러 플레이어는 다양한 전리품을 얻는 ‘활력의 공동 선택’, ‘불꽃놀이 축제’ 등 시작 조우자와 ‘갈리오’에게 체력을 부여하는 ‘교단의 공물’ 증강과 같은 콘텐츠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부활: 야수의 축제 출시와 더불어, 16.3 패치를 통해 신규 장식 요소를 공개했다. 플레이어는 프레스티지 미니 불멸의 영웅 리븐, 해방된 신화 창조자 이렐리아, 꿈의 지평선 결투장 등 다양한 장식 요소를 만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24. 6:41
[OSEN=고용준 기자] 젠지의 벽은 녹록하지 않았다. 오랜 기간 벼르고 벼른 디플러스 기아(DK)의 2026년 첫 북벌은 허무했다. 젠지가 DK를 압도적인 격차로 찍어누리고LCK컵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젠지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주차 DK와 경기에서 ‘기인’ 김기인의 캐리와 ‘쵸비’ 정지훈의 특급 메이킹이 어우러지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1, 2세트 도합 63분만에 3연승으로 기세를 한 껏 끌어올린 DK의 상승세에 제대로 제동을 걸었다. 이로써 젠지는 LCK컵 4전 전승을 내달리면서 바론 그룹 선두자리르 더욱 굳혔다. 젠지의 승리로 바론 그룹은 9승(9패)째를 올리면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항상 호각세의 접전을 펼쳤던 것과 달리 이날 경기는 젠지의 압승이었다. 1세트 초반 ‘쇼메이커’ 허수의 라이즈가 동분서주하며 눈에 띄었지만, ‘캐니언’ 김건부의 신짜오와 ‘기인’ 김기인의 그웬이 완전히 DK를 걸어잠그면서 사실상 빠르게 승기가 젠지쪽으로 기울었다. 2세트는 더욱 일방적인 젠지의 승리였다. DK에게는 잊고 싶은 끔찍하고 참혹한 완패였다. ‘기인’ 김기인의 럼블을 중심으로 전라인의 우위를 점한 젠지는 오브젝트 마저 독식하면서 손쉽게 2-0 셧아웃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24. 6:28
[OSEN=종로, 고용준 기자] 5년 전 2021 롤드컵 4강에서 담원 기아는 1세트부터 4세트까지 밴을 하던 아펠리오스를 풀었다. 당시 T1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아펠리오스를 고르자, 담원은 직스로 카운터를 날렸다. ‘구마유시’ 이면형은 당시를 떠올리면서 “그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아펠리오스를 상대로 직스가 좋다는 것을 떠올렸다”라고 미소지었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한화생명 이적 이후 첫 POM에 선정됐다. 한화생명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주차 DN 수퍼스(DNS)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1세트 바루스, 3세트 직스로 활약하면서 팀의 LCK컵 두 번째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POM 인터뷰로 나선 ‘구마유시’ 이민형은 “쉽지 않은 승리였다. 그래도 2승째를 거둬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메타에 대해 그는 “봇 메타가 아닌 것 같다. 솔로랭크에서는 돈이 이제 공짜로 걸리니까 강했던 것 같은데 확실히 대회에서는 원딜 메타가 되기는 어려운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 답했다. 1세트 바루스로 무려 DPM 1451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딜량 확인을 못했지만 전체 경기를 보면 1세트 활약으로도 POM을 받을 만 했다는 생각은 해본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그는 “지금 바루스가 좋은 픽은 아니라고 생각해 버프를 준 것 같다. 그런데 버프가 좀 많이 되면서 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상향 버프를 받는 바루스의 밴 가능성 의견에 동의했다. 지난해 롤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덕담’ 서대길과 ‘피터’ 정윤수를 다시 만나 대결한 감회를 묻자 “작년 롤드컵 결승에서도 붙었던 봇 듀오였다. 그 당시에도 잘한다라고 생각해 봇 라인전 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 그리고 요즘은 전체 팀들이 다 상향 평준화 돼 열심히 잘 이겨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3세트 아펠리오스와 직스 구도를 묻자 “아펠리오스 대 직스를 이야기하면 2021년도 DK와 4강전에서 아펠리오스를 했다가 직스에게 진 기억이 있다. 그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가고 있는데, 그 경험으로 아펠리오스 상대로는 직스가 좋다라고 인식한 것 같다”면서 “직스 숙련도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또 각이 좋을 때만 하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하는 픽”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이민형은 ‘팀 합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부분들이 있다. 운영이나 싸움, 그런 것들을 많이 이야기 하면서 더 좋은 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수퍼 위크에서 젠지와 맞대결 2승 2패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24. 5:41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선수들의 라인전 체급이 많이 올라왔다.” 주영달 DN 수퍼스 감독은 한화생명과 풀세트 접전 끝의 패배를 아쉬워하면서 선수들 개개인의 실력과 팀 합이 올라오고 있음에 고무됐다. 그는 차주 5전제 경기로 열리는 수퍼위크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DN 수퍼스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주차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대등하게 풀어나갔던 라인전 단계에 비해 중후반 운영에서 아쉬운 모습이 연달아 나오면서 컵대회 3패(1승)째를 당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주영달 DNS 총 감독은 “경기 준비하면서 이번 경기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자신감은 있었는데, 이렇게 패배하게 돼 많이 아쉽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주영달 감독은 봇 듀오의 라인 체급 상승과 수석 코치 ‘꿍’ 유병준 코치의 전략을 중심으로 한화생명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라인전 체급이 많이 올라왔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봇 라인전도 무조건 이길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밴픽을 거기에 맞춰 준비했다. 픽에 맞춰서 선수들이 잘 플레이 해줬다. ‘카나비’ 선수의 특징을 꿍 코치가 워낙 잘 알고 있어 맞춤으로 다 준비했는데 아쉽다. 1세트 유리한 상황에서 너무 조심스럽게 한 것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덧붙여 주 감독은 “3세트에서 미드가 많이 유리해서 카시오페아를 봇으로 우리가 잘 굴렸어야 했다. 상대가 템포가 빠른 조합이다 보니 계속 끌려다니면서 우리가 급해졌다. 한타 때 적극적으로 시원하게 했으면 반등 각이 나왔을 것 같은데 뭔가 계속 맞고만 있었던게 아쉽다. 다시 전반적으로 경기를 꼼꼼하게 돌아보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영달 감독은 “이번 경기를 패해 아쉽지만, 다음 5전제 경기는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 승리해서 팀 자신감도 얻고 싶고, 팬 분들의 응원에도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24. 5:19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한화생명이 DN 수퍼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한화생명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주차 DN 수퍼스(DNS)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1세트 바루스, 3세트 직스로 활약하면서 팀의 LCK컵 두 번째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2승(2패)째를 올리면서 장로 그룹 3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장로 그룹은 9승(8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까지 심각한 기복을 보였던 한화생명은 이날 경기에서도 아직 경기력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1세트 초반 DNS의 드래곤 오브젝트 운영에 휘말려 고전을 거듭하던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의 캐리력에 기대어 초반 손해를 복구하고 팽팽한 흐름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DNS와 난타전 상황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이 영웅이 됐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바루스는 고비 때마다 결정타에 가까운 킬 캐치 능력을 발휘하면서 접전에서 한화생명을 먼저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일렀다. DNS가 2세트 매서운 반격으로 한화생명의 허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기복 문제를 보였던 '카나비' 서진혁의 바이가 초반부터 말리면서 흔들렸고, 믿었던 '제우스' 최우제 조차 '두두'에게 일찌감치 솔로 데스를 허용하면서 주도권을 그대로 DNS에 내주고 말았다. DNS의 반격에 2세트 동점을 허용한 한화생명은 다시 한 번 3세트 공방전을 승리하면서 단비 같은 컵대회 두 번째 승전보를 전했다. 앞선 2세트 부진했던 '제우스' 최우제와 '카나비' 서진혁이 속죄의 플레이를 시작 단계부터 보여주면서 상체에서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여기에 1세트 바루스로 대역전극을 견인했던 '구마유시' 이민형이 직스로 '덕담'을 찍어누르면서 한화생명이 비로소 체급의 우위를 제대로 살려보였다. 빠르게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은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1.24.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