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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전] '킴성태-나는상윤'의 '알아할게', '준밧드-하이브리드99'의 '샛수하밧누' 꺾고 결승行

[OSEN=고용준 기자] 챌린저 티어 원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알아할게와 셋수하밧누의 멸망전 4강전의 승자는 '알아할게'였다. 프로 출신 '나는상윤' 권상윤과 권지인의 활약이 어우러진 '알아할게'가 '팀 릴동파'와 멸망전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알아하게'는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6 LOL 멸망전 시즌1 4강 '샛수하밧누'와 경기에서 권상윤의 1, 3세트 노데스 캐리에 힘입어 3-1로 승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알아할게'는 오는 14일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팀 릴동파'와 우승을 다투게됐다.  경기 전 '나는상윤' 권상윤이 "챌린저 정글과 챌린저 원딜을 만나는 것이 편하다. 내가 버티면 이긴다"라고 호기롭게 출사표를 던진 것 처럼 '알아할게'가 권상윤과 권지인의 쌍포가 1세트부터 터지면서 30분 6초만에 22-5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샛수하밧누'가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징크스 원딜 캐리로 2세트를 15-6으로 잡아내면서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지만, '알아하게'는 더 이상 상대의 득점을 용납하지 않았다.  1세트 루시안 노데스 캐리로 실력을 뽐냈던 '나는상윤' 권상윤은 3세트에서는 이즈리얼로 또 한 번 노데스 캐리로 13-4라는 완승을 견인, 세트스코어를 2-1로 앞서나가게 했다.  벼랑 끝에 몰린 '샛수하밧누'가 총력전으로 나선 4세트가 이날 경기의 백미. 다소 일방적으로 흘러갔던 앞선 경기들과 달리 킬 스코어 12-12 동률로 막판까지 팽팽하게 흘러가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하이브리드99' 이우진이 양팀 최다 딜량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프로 출신 두 명이 버티고 있는 '알아할게'를 결국 넘지는 못했다.  '샛수하밧누'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면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지만, '알아할게'는 7-11로 뒤처진 35분 절묘한 시점에 장로드래곤을 기습적으로 사냥하면서 단숨에 기회를 만들었다.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을 사냥한 '알아할게'는 장로와 바론 더블 버프를 앞세워 그대로 힘겨웠던 4세트의 마침표를 찍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2.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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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3월 13일

2026년 3월 13일 금요일 (음 1월 25일)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6년생 사람보다 돈이 우선. 48년생 될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60년생 자랄 나무에 물을 줄 것. 72년생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은 구분. 84년생 열심히 하고 좋은 말 못 들을 수. 96년생 업무 문제로 고민 수. 소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東 37년생 자신을 먼저 챙겨라. 49년생 기대하지도 바라지도 말라. 61년생 잘해 주려고 애쓸 필요 없다. 73년생 믿는 도끼에 발등 안 찍히게 조심. 85년생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라. 97년생 세상에 공짜는 없다. 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南 38년생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 50년생 낙천적으로 살아가자. 62년생 언제나 오늘이 제일 좋은 날. 74년생 운수 좋은 날, 행운의 신은 내 편. 86년생 목적 달성하고 성취감. 98년생 좋아하는 일을 할 수도. 토끼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南 39년생 사람이나 물건이 마음에 들 수. 51년생 반가운 소식을 접할 수도. 63년생 배우자 말을 들으면 만사형통. 75년생 주는 정, 받는 정. 87년생 기혼은 배우자와 불꽃 사랑. 99년생 사랑의 배터리를 채우자. 용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만남 길방 : 西 40년생 아끼는 것보다 잘 써야 한다. 52년생 적당한 소비는 삶의 윤활유. 64년생 약속이나 만남이 생길 수도. 76년생 새로운 정보가 생길 수도. 88년생 영양가 없이 바쁜 하루. 00년생 친구에게 끌려가지 말라. 뱀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1년생 팔은 안으로 굽는 법. 53년생 내 몸은 스스로 챙길 것. 65년생 사람과 술은 오래된 것이 좋다. 77년생 내 사람을 기용할 것. 89년생 멀리서 구하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01년생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자. 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42년생 받기보다 베푸는 하루. 54년생 따뜻한 국물 음식을 먹자. 66년생 육류보다 채소와 과일 먹자. 78년생 오후보다 오전이 좋을 듯. 90년생 말로 하지 말고 문서화 시켜라. 02년생 내공 쌓고 실력을 배양. 양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北 43년생 잊을 수 있으니 메모해 두고 잘 보이는 곳에 두자. 55년생 자동보다 수동이 편안하다. 67년생 잠시 멈추고 자신을 통찰해 보자. 79년생 바쁠수록 돌아가야 한다. 91년생 정면 승부하지 말고 우회할 것. 원숭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4년생 이야기꽃이 피어나고 즐거운 하루다. 56년생 한 수 가르쳐 주거나 도움을 줄 수도. 68년생 리더십을 발휘하고 목적 달성할 수. 80년생 이심전심, 서로 통하게 될 듯. 92년생 회식이나 모임이 생길 수도. 닭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45년생 자녀 자랑과 집안 자랑은 해도 된다. 57년생 취미 거리나 소일거리가 생길 수. 69년생 오늘 할 일은 미루지 말고 실행하자. 81년생 진행하는 일에 탄력이 붙을 듯. 93년생 실력 발휘하고 인정받을 듯. 개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北 46년생 티끌이 모여서 태산이 되는 법. 58년생 모든 것은 제 자리가 있는 법이다. 70년생 지류가 모여서 강이 되고 바다가 되는 법. 82년생 융합을 통해서 발전을 도모할 것. 94년생 대인관계 넓어지고 좋아짐. 돼지 - 재물 : 지출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北 47년생 물처럼 유연하게 살아가자. 59년생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길 수 있다. 71년생 도움을 주는 것과 끌려가는 것은 다르다. 83년생 역지사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기. 95년생 과로하지 말고 몸 관리하라.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2026.03.12.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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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말고 또 있다…오스카 겨눈 K컬처

K팝 문화를 소재로 한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매기 강·크리스 애펄헌즈, 이하 ‘케데헌’)’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도전한다.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감독 장준환)를 리메이크한 ‘부고니아’도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후보에 오른 한국 작품은 없지만, 한국적 정서와 문화가 접목된 할리우드 작품이 얼마나 선전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데헌’은 오는 15일(현지시간) 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98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2026)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케데헌’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의 목소리를 연기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이날 시상식 축하 무대에 올라 주제가상 후보인 ‘골든’을 한국 전통 무용, 악기 연주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시상식 결과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의 전망에 따르면 12일 기준 ‘케데헌’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가능성은 95.1%, ‘골든’의 주제가상 수상 가능성은 89.7%에 이른다.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경쟁작인 ‘주토피아2’는 3.2%, 주제가상 경쟁작 ‘씨너스’의 ‘아이 라이드 투 유’는 9.5%에 그쳤다.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도 지난 9일 오스카 예측 기사에서 ‘케데헌’이 2관왕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케데헌’은 ‘애니메이션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애니 어워즈에서 10관왕을 차지했다. 주제가 ‘골든’은 K팝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수상 기록도 세웠다. 지난 2일엔 아카데미 시상식 가늠자로 여겨지는 미국 제작자조합(PGA) 시상식에서 최우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민용준 영화평론가는 “미국 제작자조합 시상식에서 투표한 사람들이 아카데미에서 그대로 투표한다고 보면 된다”며 “이변이 없다면 ‘케데헌’의 2관왕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지구를 지켜라’(2003)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수상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지구를 지켜라’의 투자 배급사인 CJ ENM이 ‘부고니아’의 기획·제작에도 참여했다. ‘부고니아’는 인류를 구원한다는 신념에 사로잡힌 두 남자가 한 여성 CEO(엠마 스톤)를 외계인으로 지목해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원작에선 납치 피해자가 중년의 남성 사장이었지만, 리메이크 작품에선 젊은 여성 CEO로 바뀐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갈등이 계급 투쟁의 성격에서, 젠더 갈등 요소가 추가된 복합적인 갈등으로 입체화됐다. ‘부고니아’는 아카데미 최고상에 해당하는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각색상·음악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미국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한국 영화계의 풍부한 스토리텔링 자산을 세계적인 인재들과 함께, 전 세계 관객을 위해 재해석한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다만, 작품상 부문에서 ‘부고니아’의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올해 작품상의 유력 후보로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와 ‘씨너스(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꼽힌다. ‘씨너스’는 193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인종 차별과 사회적 갈등을 초자연적 공포 장르의 틀로 풀어낸 영화다.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한때 비밀 혁명 단체 소속이었던 밥(디캐프리오)이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싸움에 나서는 이야기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씨너스’가 돌풍을 일으키기 전까지 미국 제작자조합(PGA), 감독조합(DGA), 영국 아카데미(BAFTA) 등에서 주요 상을 휩쓸며 유력 작품상 후보 입지를 다져왔다. 그런데 ‘씨너스’가 이달 1일 또 다른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최고상인 앙상블상과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씨너스’는 올해 아카데미에서 1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해 1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압도하고 있다. 남우주연상에도 관심이 모인다. 당초 유력 후보였던 티머시 샬라메(영화 ‘마티 슈프림’ 주연)가 발레와 오페라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공연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골드더비에서 수상 가능성이 22%포인트 폭락하며 2위(29.2%)로 주저앉았다. 동시에 1위로 오른 ‘씨너스’의 마이클 조던의 수상 가능성은 57.5%로 예측된다. 정은혜([email protected])

2026.03.12.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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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도 어려운데…세계 최대 42㎝ 주먹찌르개 미스터리

품에 한가득 안길 정도로 커다란 돌덩이의 한쪽 끝 여기저기가 날렵하게 잘려 있다. 낙석끼리 충돌이나 자연적 부서짐이 아니라 인간의 힘과 의도로 절단한 흔적이다. 약 30만년 전 구석기 인류의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주먹도끼(양면석기의 일종) 가운데서도 한쪽 면 위주로 손질돼 ‘주먹찌르개’로 분류되는 석기다. 길이 42㎝, 너비 16㎝에 무게는 약 10㎏에 이른다. 전 세계 구석기 아슐리안 유적에서 이제껏 발견된 양면석기 가운데 가장 크다. 경기도 연천군에 자리한 전곡선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12일 상설전시 구석기실을 전면 개편하면서 지난해 이곳으로 이관된 초대형 주먹찌르개를 처음 공개했다. 해당 석기는 2021~2022년 전곡리유적 85-12번지 발굴조사(담당 겨레문화유산연구원) 당시 출토된 것으로 유적 층위 중 가장 오래된 최하층(해발고도 53m, 지표 아래 4.5m 깊이)에서 나왔다. 약 50만년 전 현무암층 바로 위, 약 25만~20만 년 전후에 형성된 황색사질점토층(4유물층)이다. 이 층위에선 초대형 주먹찌르개를 포함해 총 794점의 석기가 나왔다, 이 가운데 양면석기는 35점으로 가로날도끼(5점), 주먹도끼(16점), 주먹찌르개(12점), 주먹칼(2점) 등 다양하다. 이한용 박물관장은 “전곡리 일대 현무암 바로 위 층위에서 양면석기가 무더기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곳 구석기 유적이 30만년 전후 형성되기 시작했단 걸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전곡리 선사유적은 1978년 주한 미군병사 그레그 보엔(1950~2009)이 한탄강변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발견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전까지 유럽·아프리카 일대에서만 나와 동아시아에선 없다고 여겨지던 전기 구석기 주먹도끼 발견에 인류 진화 및 이동의 역사가 새로 규명되기 시작했다. 이듬해 한국 연구자들로 꾸려진 발굴단(단장 김원용)이 유물층에서 주먹도끼 1점을 추가로 발견하는 등 30여년간 20여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약 8000점의 구석기 유물을 확보했다. 다만 발굴 층위가 워낙 두터운 탓에 고인류의 최초 거주 시기를 두고 수만 년에서 30만년까지 학설이 분분했다. 학계에선 총 2200여 점의 석기를 추가로 확보한 이번 발굴조사가 ‘30만년설’에 확실한 무게를 실어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출토품 가운데 초대형 주먹찌르개의 쓰임새도 주목거리다. 전기 구석기시대 아슐리안 유적의 양면석기 평균 길이가 15.5㎝이고 대형 분류 기준이 20~30㎝인데 이번 출토품은 42㎝나 되는 초대형이다. 나머지 양면석기가 주로 규암인 반면, 입자가 굵고 떼어내기 힘든 화강편마암으로 만들어진 점도 특이하다. 박물관의 김소영 학예연구사는 “사용 흔적을 분석해보니 단단한 것보다 다소 무른 것을 찌르거나 내려치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같은 대형 석기가 실용적인 한손 작업이 어렵다는 점에서 기능적 용도 외에 상징적(남성적 힘 과시)·미적(예술 초기단계) 의도로 제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한용 관장은 “흔한 규암이 아니라 유적지 일대에 흔치 않은 화강편마암을 일부러 찾아서 만든 도구”라면서 “구석기인들에게 ‘신라 금관’ 같은 위세품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물관 측은 초대형 주먹찌르개의 제작 용도를 밝히기 위한 사용흔적 분석과 실험고고학 연구를 계속하면서 오는 5월 특별전을 통해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관장은 “이번 출토품을 비롯한 전곡리 유적의 가치를 면밀하게 정리해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혜란([email protected])

2026.03.12.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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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로봇택시에 깜짝…전세계 맛 투어에 활짝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놀이 천국이다. ‘한탕’을 노리고 카지노만 즐기는 도시가 아니다. 각기 다른 멋을 뽐내는 특급 호텔에서 호캉스(호텔 바캉스)를 만끽하고, 지구촌 미식을 탐닉한다. 지구에서 가장 화려한 몰입형 쇼를 감상하고,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교통수단도 이용한다. 지난달, 라스베이거스를 다녀왔다. 매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 운전기사는커녕 운전대도 없는 ‘죽스’ 라스베이거스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난생처음 본 교통수단 때문이었다. 리조트월드에서 무인 로보택시 ‘죽스’를 호출했다. 채 5분도 안 돼 택시가 도착했다. 일반 택시와는 영 딴판이었다. 운전기사는커녕 운전대도 없는 네모난 차량은 마차처럼 4명이 마주 보며 앉는 형태였다. 차 문을 닫자 미리 설정한 목적지까지 라스베이거스 메인도로 ‘스트립’을 뚫고 달렸다. 생각보다 꽤 안락했다. 죽스는 지난해 9월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무료로 시범 운영 중이다. 테슬라가 운영하는 ‘베가스 루프’도 흥미로웠다. 세계 최대 전자·기술 박람회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와 주요 리조트를 지하 터널로 연결하는 신개념 교통 서비스다. 컨벤션 센터 지하로 이동해서 베가스 루프를 이용해봤다. 테슬라 차량이 오색 조명이 빛나는 터널을 뚫고 삽시간에 목적지에 닿았다. 악명 높은 라스베이거스의 교통 체증도 걱정 없었다. 스트립 인근에는 포뮬러1(F1) 아케이드가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매해 11월 F1 그랑프리가 열린다. 대회 기간이 아니면 여행객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F1 머신을 본뜬 시뮬레이터를 통해 게임을 하듯 서킷을 즐기거나 카트를 타고 경기장 일부를 달려본다. 최신식 카트는 테마파크 놀이기구와 차원이 달랐다. 최대 시속 48㎞가 이렇게 빠른 속도인지 몰랐다. 한식 인기…미쉐린 2스타 인도 식당도 라스베이거스 호텔을 순례하며 식도락 투어를 해봤다. 벨라지오 호텔의 ‘새델스’는 미국식 브런치 식당이다. 벨라지오 온실 바로 옆에 위치해서 식물과 조형물을 보며 식사할 수 있다. 가벼운 한 끼를 찾는다면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푸드 코트를 추천한다. 요즘은 한식당 ‘목 바’가 가장 인기란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셰프 ‘에스더 최’의 식당으로, 김치라멘과 군만두가 주메뉴다. 라스베이거스에선 음식으로 세계 일주도 즐긴다. 아리아 리조트의 ‘짐카나’는 사막 속 작은 인도다. 영국 런던에서 미쉐린 2스타를 받은 짐카나는 전통 인도 요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파인 다이닝 식당이다. 리조트월드의 멕시칸 레스토랑 ‘비바’, 일식당 ‘쿠사노리’는 각 나라 음식의 기본에 충실하다. 밤이 깊어지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거대한 구(球) 형태의 건축물로 향한다. 스트립 동쪽에 우뚝 선 ‘스피어’는 외관 전체가 LED 스크린으로 덮여 있다. 거대한 캐릭터부터 지구·달·눈동자 등 다양한 이미지로 빛나며 도시의 야경을 완성한다. 윈 호텔의 쇼핑몰과 팔라조 호텔을 연결하는 다리 위가 스피어 사진 명당이다. 스피어의 진가는 내부에 있다. 360도 초고해상도 LED 스크린이 압도적이다. 현재 ‘오즈의 마법사’가 상영 중이다. 주인공 도로시가 허리케인에 빨려드는 순간 사방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관객 모두가 소리치며 동화 속으로 빨려든다. ☞여행정보=대한항공이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한국에서 갈 때 11시간, 미국에서 올 때 13시간 30분 소요. 베가스 루프 이용료는 1인당 편도 4.25달러, 왕복 7달러다. CES를 비롯한 컨벤션 참가자는 컨벤션센터 내부 이동이 무료다. 스피어 ‘오즈의 마법사’ 관람료는 좌석마다 다르다. 104달러부터. 정진호([email protected])

2026.03.12.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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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없어 치료 포기…이런 결핵 환자 지원

고시원에 홀로 사는 기초수급자 A씨(69)는 지난해 어지럼증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았다. X선 검사 후 폐결핵 진단이 나와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치료비는 무료였지만, 식대 명목의 3만1630원을 내기 어려웠다. 폐지 줍기로 생계를 꾸려가던 그는 돈을 계속 내야 하면 병원에 오지 않겠다고 했다. 의료원은 ‘결핵안심벨트 지원사업’에 따른 전액 지원을 결정했다. A씨는 퇴원 후 외래 치료를 이어갔다. 결핵균에 따른 호흡기 감염병인 결핵 환자가 1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2011년 5만491명에서 2024년 1만7944명으로 64.5% 줄었다. 하지만 2024년 기준 한국의 결핵 발생률(2위)·사망률(3위)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위권이다. 특히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결핵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결핵 환자 비율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4.3배에 달한다. 이들을 안정적으로 치료하고 추가 감염을 막는 게 결핵 퇴치의 관건인 셈이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결핵안심벨트 지원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공립 의료기관의 저소득·노숙인 환자 등에게 치료비부터 간병인, 영양간식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기저질환 악화 등으로 큰 병원 전원이 필요한 환자도 지원한다. 2014년 4곳으로 시작한 참여기관은 올해 군산·김천·포항의료원이 합류하면서 20곳까지 늘었다. 이 사업은 민간 병원이 입원시키길 꺼리는 취약층의 ‘치료 마지노선’ 역할을 한다. 조준성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원 대상 환자를 보면 1만원 정도인 진단서 비용은 물론 몇 천원 내기도 어려워하는 분이 많다”고 했다. 현장 반응도 좋다.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효과가 뚜렷해서다. 서해숙 서울시 서북병원 진료부장은 “노숙인·기초수급자·탈북민 등의 결핵 환자는 안정적으로 치료하기 어려운데, 정부 지원 덕분에 치유·자활로 연계할 수 있다”면서 “최근 8년간 퇴원 후 결핵관리시설로 보낸 환자의 치료 성공률은 95%다. 바로 지역사회로 돌아간 환자 성공률이 70%에 그치고 재입원·사망이 많은 것과 큰 차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 예산이 4년째 제자리걸음이다. 도와야 할 환자는 여전히 많지만, 참여기관이 늘면서 기관당 지원액은 되레 줄어드는 모양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 206명이 치료비 지원을 받았지만, 아직 사업 대상자 중 9% 수준이다. 환자 접근성 등을 고려해 참여기관 수를 늘리고, 예산도 더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6.03.12. 8:01

1시간 걸으니 신비한 삼나무 숲…지브리 애니 같았다

진우석의 Wild Korea 〈34〉 봄철 제주, 트레킹 코스 셋 제주는 봄이 완연하다. 길거리도, 공원도 매화와 동백이 한껏 치장하고 뽐내느라 바쁘다. 진정으로 제주다운 봄을 만나려면 오름과 숲길로 들어가야 한다. 복수초·노루귀·백서향이 관능적이고 원초적인 멋과 향을 내뿜는다. 야생화가 좋은 마흐니숲길과 왕이메오름, 백서향이 피는 저지곶자왈을 다녀왔다. 정상까지 급경사 없는 순한 길 제주도 숲길은 신비하다. 육지와 달리 크고 작은 오름을 품고 있어서다. 서귀포 남원읍 수망리에 자리한 ‘마흐니숲길’은 한라산 중산간에 자리한 마흐니오름으로 가는 길이다. ‘마흐니’는 말(馬)이 ‘흔히(많이)’ 살았던 곳이라는 뜻이다. 예전에 큰 목장 지대였고, 지금도 목장이 있다. 들머리는 잘 알려진 물영아리오름 주차장이다. 물영아리오름에 100명이 간다면, 마흐니숲길은 한두 명이나 갈까. 주차장 옆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포장했다. 국물까지 살뜰히 싸 준다. 숲속에서 먹는 비빔밥이라니, 벌써 군침이 돈다. 주차장에서 길 건너편을 자세히 보면, 마흐니숲길 안내판이 서 있다. 지도가 잘 나와 있지만 혹시 몰라서 GPS 앱을 켰다. 안내판 옆으로 들어서면 작은 계곡과 거친 숲과 목장을 차례로 지난다. 공사 구간도 있어 정신이 조금 산란하다. 1시간쯤 걸으면 삼나무 숲에 들어선다. 이끼가 나무를 덮고 있어 원시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삼나무 숲은 제주에 흔하지만 이런 장대한 숲은 본 적이 없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에서 원령공주가 사는 숲처럼 신비롭다. 삼나무 숲을 통과하니 지천으로 흐드러진 복수초가 반긴다. 자세히 보니 육지 것과는 좀 다르다. 꽃과 잎이 함께 나고, 이파리가 당근 잎처럼 가늘고 색이 짙은 ‘세복수초’다. 색감이 훨씬 강렬하다. 마흐니숲길에서는 다양한 화산 흔적도 만난다. 마흐니궤는 용암이 만든 동굴이다. 안으로 들어가니 제법 공간이 넓다. 지면 아래로 깊게 팬 수직 동굴의 형태다. 4·3 사건 당시 주민의 피난처였다. 용암유류(熔岩流類)는 용암이 흐른 자국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바위다. 화산 지대에서도 보기 어려운 흔적이라고 한다. 마흐니오름 정상까지는 급경사가 없는 순한 길이다. 정상 일대가 숲으로 덮여 조망이 안 나오는 게 흠이다. 하산은 왔던 길을 되짚는다. 마흐니숲길 옆에 명성 자자한 사려니숲길이 있다. 지도만 보고 대충 그곳으로 갔다가는 십중팔구 길을 잃는다. 반드시 마흐니숲길 입구로 돌아와야 한다. 깊은 분화구와 상서로운 꽃향기 서귀포 안덕면 광평리에 자리한 왕이메오름은 봄 야생화가 많이 핀다. 과거 탐라국의 왕이 여기서 사흘 동안 기도를 올렸다는 전설에서 ‘왕이메’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덴힐CC 리조트 주차장에서 200m쯤 더 가면 오름 입구가 나온다. 오름 전체가 호명목장 땅인데, 도민과 관광객을 위해 개방했다. 사유지인 만큼 흔적을 남기지 않아야 하겠다. 오름에 들어서면 울창한 삼나무 숲이 반긴다. 삼나무 숲 사진이 SNS에서 유명해졌으나 야생화야말로 왕이메오름의 자랑이다. 걷다 보면 복수초·노루귀·변산바람꽃을 심심찮게 마주한다. 샛노란 복수초, 솜털이 앙증맞은 노루귀와 눈 맞춤하며 인사를 건넨다. 활엽수가 가득한 능선을 한 바퀴 돌고, 분화구로 내려가 본다. 한참 내려가야 분화구 바닥에 닿는다. 왕이메오름은 능선에서 분화구까지 깊이가 무려 101.4m다. 야생화를 좋아한다면, 봄철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꽃이 백서향이다. 백서향은 곶자왈 지대에서 자라는 키 작은 나무다. 2~3월 눈부신 흰 꽃을 피운다. 송이송이 꽃이 매달린 모습이 신부의 부케 같다. 백서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 저지곶자왈이다. 제주올레 14-1코스를 거꾸로 걸으면서 백서향을 찾아보길 권한다. ‘오설록’의 싱그러운 녹차 밭을 지나면 14-1코스 종착점을 만난다. 여기서 30분쯤 걸으면 저지곶자왈 지대에 들어선다. 돌과 나무가 뒤엉킨 풍경이 거친 곶자왈 그대로다. 어디선가 짙은 향이 난다면 무조건 따라가시라. 코를 킁킁거리며 진하고 달콤한 향기를 쫓다 보면, 흰 꽃을 매단 백서향을 만날 수 있다. 다소 칙칙할 수 있는 곶자왈 풍경은 흰 꽃을 무더기로 피운 백서향 덕분에 환해진다. 어느 봄이 이토록 찬란할까, 그저 경이롭다. 백서향(白瑞香)의 뜻은 ‘상서로운 향기가 나는 하얀 꽃’이다. 일명 천리향으로도 불린다. 그만큼 향기가 압도적이다. 백서향이 한 번 눈에 들어오면 계속 나타난다. 화산석 틈, 큰 나무 아래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배가 부를 만큼 백서향 향기를 맡으며 제주의 봄날을 만끽한다. ☞여행정보 오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숙소와 야영장을 모두 갖췄다. 야영장은 사이트가 독립적이고, 데크가 커서 좋다. 휴양림 안에 붉은오름과 말찻오름 산책로가 잘 나 있다. 휴양림에서 마흐니숲길 입구까지 차로 10분 거리다. 원점 회귀 코스인 마흐니숲길은 왕복 10.6㎞, 넉넉하게 4시간쯤 걸린다. 왕이메오름 원점 회귀 코스는 약 5㎞, 2시간쯤 걸린다. 저지곶자왈은 오설록을 들머리로 백서향을 찾아 걷는다. 제주올레 14-1코스 이정표를 따른다. 진우석 여행작가

2026.03.12.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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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2026 무기개편 1차 적용...신규 커스텀 무기 ‘[C]M249’ 공개

[OSEN=고용준 기자] 한국 간판 FPS 게임 '서든어택'이 올해 첫 무기개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시즌1 피날레도 시작됐다. 아울러 오는 18일에는 김태현 디렉터가 쇼케이스에서 시즌2의 방향성을 발표할 계획이다.  넥슨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2026 무기개편 1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기개편 1차 업데이트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바로 신규 커스텀 무기 ‘[C]M249’. 새롭게 추가된 ‘[C]M249’는 사격 난도가 높은 ‘[C]AK-47’와 ‘[C]FAMAS’의 명중률, 반동 증감 능력치를 소폭 상향시킨 커스텀 무기다. ‘[C]M249’이외 다른 커스텀 무기들 역시 명중률, 반동 감소 능력치를 소폭 상향시켰다. 시즌1 피날레 이벤트도 시동이 걸렸다. 내달 2일까지 서든팩스에서 정해진 레벨을 달성할 경우 4단계를 거쳐 보상이 제공된다.  여기에 봄맞이 기념 이벤트를 오는 26일까지 PC방 파티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진행한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2.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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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이달 정기주총부터 '상법 개정 반영' 의결권 적극 행사

국민연금이 이달 정기주주총회부터 상법 개정 취지를 반영해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12일 자료를 내고 "주주 가치 제고와 기금 수익성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해부터 세 차례에 걸쳐 일반 주주 권익 보호를 내세운 상법 개정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전자주주총회 도입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이 도입됐다. 하지만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이 올해 정기주총에 상정한 안건 중에는 상법 개정 취지를 우회해 무력화하거나, 일반주주 권익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 하는 내용이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해 기금운용본부는 정관으로 이사 수 상한이나 감사 정원을 신설·축소하는 안건, 전자주주총회를 배제하는 안건 등에는 원칙적으로 반대하기로 했다. 경영상 목적으로 자기 주식을 소각하지 않고 보유 처분하는 근거 규정을 정관에 넣는 안건은 일반주주 의견 반영 방안 등이 마련됐는지를 검토해 의결권을 행사한다. ━ 국민연금, 효성티앤씨 조현준 이사 선임엔 '반대' 한편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이날 4차 위원회를 열고 효성티앤씨를 임원 보수 한도 적정성 관련 공개중점관리기업으로 선정했다. 효성티앤씨의 이사 보수 한도가 과도하다고 판단해 비공개 대화로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했지만, 기업 측의 충분한 개선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오는 18일 열리는 주총에선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이사 선임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기업가치 훼손 내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는 자' 등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6.03.12.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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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 파스텔 블루의 기적···와일드 하트 어쿠스틱 무드

[OSEN=오세진 기자] 엑소 카이가 2026 F/W 파리 패션위크에서 전 세계를 녹인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미소를 뽐냈다. 12일 카이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영상을 태그했다. 해당 영상은 얼마 전 카이가 앰버서더로 발탁된 L 브랜드의 영상으로, 카이는 자신이 참여할 패션쇼 런웨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입은 착장을 화보처럼 뽐내고 있었다. 이날 카이는 비에 젖은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쇼장의 분위기에 맞춰서 파스텔 톤의 블루가 인상적인 트렌치 코트와 수트를 셋업으로 입고 등장했다. 해당 의류 브랜드는 일상, 운동이 느낌이 강한 브랜드이지만, 브랜드 철학은 '우아함'을 포함하고 있다. 어떤 나이와 어떤 모습에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카이와 꼭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라, 쇼장에 나타날 그의 모습은 한껏 기대가 됐다. 영상에 나왔듯 패션 위크 당일 카이의 착장은 귀족 스포츠라고 불리는 테니스 코트에 어울리면서도, 너무 옥죄어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절제를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톤과 과감한 테일러 장식까지, 한마디로 극과 극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파스텔톤 블루 컬러로 모든 걸 통일했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과감한 도전이기도 했다. 그러나 카이는 카이였다. 화려함의 극치였던 전 브랜드 앰버서더 시절에도 무늬와 체크를 가리지 않았던 카이. 온갖 패션 브랜드, 뷰티 브랜드 최초 타이틀을 독식하며 많은 화보 표지를 섭렵했던 그답게, 카이는 이날도 자신이 걸친 착장을 소화해내 그 누구보다 주목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하늘색이 저렇게 어울리는 남자가 있구나", "러브샷 빨강 수트만 생각해서 저리 이쁜 줄 몰랐음", "키도 크고 비율도 좋고 다 갖고 있네", "영상인데 화보 비하인드 컷 같다", "올 셋업 너무 좋고 더 힘내 봐라 *코스테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이가 속한 엑소는 지난 1월 19일 3년 7개월 만에 정규 8집 '리버스'로 컴백했으며, 밀리언셀러, 음악방송 올 1위, 차트 1위 등 여전히 명실상부 현역 아이돌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엑소는 오는 4월 초 단체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카이 채널, OSEN DB 오세진([email protected])

2026.03.12.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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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성폭행 혐의' 남경주, 홍익대 부교수 직위해제..“언행 수위 논란? 확인 어려워” [종합]

[OSEN=김채연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재직 중이던 홍익대학교에서 직위해제 됐다. 12일 홍익대학교 대외홍보실은 OSEN에 남경주와 관련해 “부교수직에서 직위가 해제되었다”고 전했다. 앞서 남경주는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 부교수로 재직 중이었으며, 지난해까지 수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휴직 상태로 수업을 진행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홍익대 측은 남경주가 성폭행 혐의를 받게 되자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구체적인 직위해제 시점에 대해 홍익대 측은 “(해제된) 정확한 날짜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직위 해제는 이미 완료된 상태"라고 강조하며 "다만 징계위원회는 사건 발생 직후 열린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면직 등 후 처리에 대해서는 "아직은 알 수 없다"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남경주는 최근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남경주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남경주의 평소 지도 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며, 예술 이론 설명 과정에서 남경주의 언행 수위를 놓고 논란이 제기됐다고 했다. 그러나 홍익대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학생의 민원이나 문제 제기가 있었냐는 물음에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남경주는 지난해 서울에서 지인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현장을 벗어나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남경주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관련 물증 등을 토대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남경주는 디스패치를 통해 “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침묵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남경주의 개인 SNS는 폐쇄된 상태이며, 사건과 관련된 공식입장도 전무하다. 소속사와는 이미 결별한 상태로 확인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12.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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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발언'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 “지금이 M&A 기회, 공매도 세력 통곡의 벽 깨고 싶어”

[OSEN=판교, 고용준 기자] ‘MMO 명가’로 제자리 걸음을 하기 보다 공격적인 투자와 경영 다변화를 통한 반등을 예고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취임 이후 2년간 고심해왔던 사업 전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5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거침없는 박병무 공동대표의 발언은 가히 ‘폭탄’ 수준이었다.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 호조에도 좀처럼 주가 24만 원을 넘지 못하는 엔씨소프트의 현실을 숨김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내기도 했고, 전쟁 등 세계 정세로 인한 현상황에서 게임 유저 지표와 매출은 꺾이지 않는다며 적극적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12일 오전 경기도 성남 판교 엔씨소프트 판교R&D 센터에서 '2026 엔씨소프트 경영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취재진 뿐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까지 180여명의 인원이 박병무 공동 대표가 제시한 엔씨소프트의 성장 전략을 듣고 Q&A에 임했다.  청년 시절 서울법대 수석입학,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 서울법대 수석졸업 이후에 판검사가 아닌 변호사를 선택하는 비현실적인 이력의 소유자인 박 공동대표는 “지난 2년 간 놀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재치와 자신감이 배어있는 입담으로 간담회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나갔다.  박 공동대표의 적극적인 간담회 참여는 진심이었다. 그는 예정된 시간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도 20분 이상 간담회를 이어나갔다. 엔씨소프트 합류 이전 국내 시장 최고 권위 M&A 전문가로 이름을 떨친 사람 답게 노련하면서 슬기롭게 엔씨소프트의 3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박 공동대표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전쟁 등 세계 정세가 불안한 현 상황을 M&A 최적의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임사들 사이에 M&A는 질문과 달리 현재 활발하지 않다. 2022년까지는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을 하던 시기는 2022년까지였다. 그 이후 오버페이에 대한 룰은 우리가 깼다. 우리의 경우 인수 건을 상당히 낮은 가격에서 진행한다. 옥션은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직접 만나서 인수를 하지, 매물이 나왔다고 인수하지는 않는다.  투자나 경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역발상이다. 매일 지표를 보고 있는데 우리는 유저 지표와 매출 지표가 꺾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표는 더욱 좋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 공동대표는 “게임 섹터가 너무 소외를 받고 있다. 실적과 상관없이 주가가 안 오르고, 전반적으로 떨어질 때는 더 떨어진다. 단기적인 목표가 있다면 23만원~24만원만 가면 공매도 세력이 온다. 일부 주주들이 23만 원 24만 원대를 통곡의 벽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번 기회에 통곡의 벽을 깨버렸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갖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2.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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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방미심위 위원장 후보자에 고광헌 전 한겨레 사장

언론인 출신인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위원이 초대 방미심위 위원장 후보자로 호선됐다. 방미심위는 13일 서울 목동 방미심위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최근 9인 위원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위원장 및 부위원장 호선 등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위원 9명이 모두 회의에 참석한 건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위원장 후보자로 호선된 고 위원은 한겨레 기자 출신으로 한겨레 대표이사 사장,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위촉으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2028년 12월 28일까지 임기 3년의 방미심위 위원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 따라 고 위원은 위원장 후보자 신분이 됐다. 방미심위 전신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체제 당시에는 위원장이 민간인 신분이었다. 반면 방미심위 위원장은 정무직 공무원이며 위원장 후보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청문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고 위원이 위원장으로 최종 확정되면 위원 임기 기간 동안 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부위원장으로는 김민정 위원(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이 호선됐다. 국회의장 추천으로 지난 2월 13일부터 방미심위에 합류했다. 임기는 2029년 2월 12일까지다. 위원장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김 위원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한다. 방미심위는 이날 상임위원 호선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음 회의로 미뤘다. 그간 상임위원은 국회의장이 야당과 협의해서 추천한 인사가 호선돼 왔다. 이에 김우석 위원의 호선이 점쳐졌으나 일부 위원이 윤석열 정부 당시 김 의원이 이른바 ‘입틀막 심의’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한다. 같은 이유로 전국언론노동조합도 이날 방미심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하남현([email protected])

2026.03.12.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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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도 어려운데… 42㎝ 세계 최대 '주먹찌르개' 미스터리

품에 한가득 안길 정도로 커다란 돌덩이의 한쪽 끝 여기저기가 날렵하게 잘려 있다. 낙석끼리 충돌이나 자연적 부서짐이 아니라 인간의 힘과 의도로 절단한 흔적이다. 약 30만년 전 구석기 인류의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주먹도끼(양면석기의 일종) 가운데서도 한쪽 면 위주로 손질돼 ‘주먹찌르개’로 분류되는 석기다. 길이 42㎝, 너비 16㎝에 무게는 약 10㎏에 이른다. 전 세계 구석기 아슐리안 유적에서 이제껏 발견된 양면석기 가운데 가장 크다. 경기도 연천군에 자리한 전곡선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12일 상설전시 구석기실을 전면 개편하면서 지난해 이곳으로 이관된 초대형 주먹찌르개를 처음 공개했다. 해당 석기는 택지 조성에 앞서 실시된 2021~2022년 전곡리유적 85-12번지 발굴조사(담당 겨레문화유산연구원) 당시 출토된 것으로 유적 층위 중 가장 오래된 최하층(해발고도 53m, 지표 아래 4.5m 깊이)에서 나왔다. 약 50만년 전 현무암층 바로 위, 약 25만~20만 년 전후에 형성된 황색사질점토층(4유물층)이다. 이 층위에선 초대형 주먹찌르개를 포함해 총 794점의 석기가 나왔다, 이 가운데 양면석기는 35점으로 가로날도끼(5점), 주먹도끼(16점), 주먹찌르개(12점), 주먹칼(2점) 등 다양하다. 이한용 박물관장은 “전곡리 일대 현무암 바로 위 층위에서 양면석기가 무더기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곳 구석기 유적이 30만년 전후 형성되기 시작했단 걸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전곡리 선사유적은 1978년 주한 미군병사 그레그 보엔(1950~2009)이 한탄강변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발견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전까지 유럽·아프리카 일대에서만 나와 동아시아에선 없다고 여겨지던 전기 구석기 주먹도끼 발견에 인류 진화 및 이동의 역사가 새로 규명되기 시작했다. 이듬해 한국 연구자들로 꾸려진 발굴단(단장 김원용)이 유물층에서 주먹도끼 1점을 추가로 발견하는 등 30여년간 20여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약 8000점의 구석기 유물을 확보했다. 다만 발굴 층위가 워낙 두터운 탓에 고인류의 최초 거주 시기를 두고 수만 년에서 30만년까지 학설이 분분했다. 학계에선 총 2200여점의 석기를 추가로 확보한 이번 발굴조사가 ‘30만년설’에 확실한 무게를 실어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배기동 한양대 명예교수느 “다양한 형태의 주먹도끼를 만든, 뛰어난 기술의 고인류 집단이 약 30만년 전부터 전곡리에 살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출토품 가운데 초대형 주먹찌르개의 쓰임새도 주목거리다. 전기 구석기시대 아슐리안 유적의 양면석기 평균 길이가 15.5㎝이고 대형 분류 기준이 20~30㎝인데 이번 출토품은 42㎝나 되는 초대형이다. 나머지 양면석기가 주로 규암인 반면, 입자가 굵고 떼어내기 힘든 화강편마암으로 만들어진 점도 특이하다. 박성진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연구교수는 지난해 논문(‘전곡리 85-12번지 출토 초대형 양면석기의 기술·기능적 분석’)에서 초대형 주먹찌르개가 “나무·뼈·뿔처럼 단단한 재질의 대상을 재단하거나, 대형동물 도살의 초기 단계(사지 해체)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물관의 김소영 학예연구사는 “사용 흔적을 분석해보니 단단한 것보다 다소 무른 것을 찌르거나 내려치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같은 대형 석기가 실용적인 한손 작업이 어렵다는 점에서 기능적 용도 외에 상징적(남성적 힘 과시)·미적(예술 초기단계) 의도로 제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한용 관장은 “흔한 규암이 아니라 유적지 일대에 흔치 않은 화강편마암을 일부러 찾아서 만든 도구”라면서 “구석기인들에게 ‘신라 금관’ 같은 위세품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해외에서도 아프리카 올두바이 고지(길이 31㎝)나 유럽 아라고 유적(길이 33㎝) 등에서 출토된 대형 양면석기를 의례용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박물관 측은 초대형 주먹찌르개의 제작 용도를 밝히기 위한 사용흔적 분석과 실험고고학 연구를 계속하면서 오는 5월 특별전을 통해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관장은 “이번 출토품을 비롯한 전곡리 유적의 가치를 면밀하게 정리해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슐리안=전기 구석기 시대의 대표 석기 문화·기술로, 주먹도끼를 중심으로 양면 가공(양면석기) 석기 제작이 특징이다. 프랑스 생 아슐에서 다량의 주먹도끼가 발견되어 명명되었고,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널리 확인된다. 동아시아에는 없다고 여겨지던 중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1978년 경기도 연천 전곡리에서 발견됨으로써 기존 학설을 뒤집고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강혜란([email protected])

2026.03.12.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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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아쉬움 생겨" ‘고잉 세븐틴’, 더 강력해진 재미로 돌아온다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이 올해도 시청자를 찾아간다.  세븐틴은 지난 11일 오후 9시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잉 세븐틴 스페셜: 2026 고잉 긴급 회의’를 게재했다. 영상은 새 시즌을 예고하는 스페셜 에피소드로 멤버들과 제작진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담았다. 이들의 진중한 고민과 냉철한 자기 평가, 격의 없는 소통에서 ‘K-팝계 무한도전’으로 불리는 ‘고잉 세븐틴’의 저력을 엿볼 수 있다. 지난 시즌 ‘고잉 세븐틴’을 향한 멤버들의 솔직한 성찰과 굳은 각오가 돋보였다. “바쁜 우리를 배려해 프로그램을 기획하다보니 퀄리티에 아쉬움이 생긴다”라는 자평부터 “두뇌 플레이가 많아져 시청자들도 ‘밥 친구’로 즐기기 어려울 것 같다”라는 분석까지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 어린 의견이 쏟아졌다.  열띤 토론 끝에 세븐틴이 찾은 해답은 책임감과 열정이었다. 멤버들은 “‘고잉 세븐틴’은 우리가 매주 책임져야 하는 예능”이라며 “그만큼 고생할 각오가 돼야 한다. 결론은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뿐”이라고 의지를 북돋았다. 특히 이들은 “13명 멤버가 모두 다시 함께하는 날까지 ‘고잉 세븐틴’이 건재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이 무척 중요하다”라고 뜻을 모으며 의욕을 불태웠다. 진지하게 회의를 이어나가는 가운데서도 세븐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이 빛을 발했다. 버논은 영화 캐릭터 아바타로 전신 분장을 제안했고, 승관은 “멤버들끼리 싸우는 장면을 연출해서 티저로 쓰자”라고 ‘메이저 예능인’다운 아이디어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고잉 세븐틴’은 그간 콩트, 추리, 토론, 공포, 페이크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예능 포맷을 시도하며 하나의 예능 브랜드로 우뚝 섰다. 캐럿(CARAT.팬덤명)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사랑받으며 K-팝 자체 콘텐츠의 확장성을 몸소 입증하기도 했다. 이는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역대 ‘고잉 세븐틴’ 중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긴 에피소드는 무려 30편이고, 이 중 2편은 2000만 뷰를 돌파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잉 세븐틴’을 향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라며 “올해 ‘고잉 세븐틴’은 재정비를 거쳐 더욱 즐겁고 재밌는 콘텐츠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12.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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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최소 사양, CPU 라이젠 5 2600X 또는 i5-8500 CPU...그래픽은 라데온 RX 5500, 지포스 GTX 1060

[OSEN=고용준 기자] PC에서 2026년 최고의 기대작 '붉은사막'을 즐기기 위해서는 최소한 CPU는 AMD 라이젠 5 2600X 또는 인텔 i5-8500이 필요하다. 그래픽 카드는 AMD 라데온 RX 5000 이나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이 마지노선이 됐다.  펄어비스가 자사의 올해 기대작 '붉은사막'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붉은사막의 PC와 콘솔 플랫폼별 성능 정보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붉은사막은 오는 20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전 세계 출시하게 된다. PS 5,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스팀,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Epic Games Store)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펄어비스의 공개에 따르면  붉은사막의 PC 최소 사양은 AMD 라이젠 5 2600X 또는 인텔 i5-8500 CPU와 AMD 라데온 RX 5500 XT 또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수준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권장 사양은 AMD 라이젠 5 5600 또는 인텔 i5-11600K CPU와 AMD 라데온 RX 6700 XT 또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그래픽카드 라고 안내됐다.  그래픽 프리셋은 인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네마틱)’을 포함해 총 6가지 설정으로, 권장 사양 기준 ‘중간’ 프리셋으로 설정 시 FHD 60프레임, 네이티브 4K 30프레임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최고 사양은 AMD 라이젠 7 7700X 또는 인텔 i5-13600K CPU와 AMD 라데온 RX 9070 XT 또는 NVIDIA 지포스 RTX 5070 Ti 그래픽카드 구성이다. ‘울트라’ 프리셋에서 네이티브 4K 60프레임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펄어비스측은 밝혔다. 콘솔 플랫폼의 경우 성능, 균형, 품질 등 3가지 그래픽 모드를 제공하게 된다. 플레이스테이션 5(PS 5)의 ‘균형’과 ‘품질’ 모드는 4K 업스케일 해상도 환경에서 40프레임과 30프레임을 지원한다. PS 5 프로에서는 AI 업스케일링 기술 '향상된 PSSR'을 적용해 디테일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펄어비스는 엑스박스 시리즈 X|S와 애플 맥에서도 플레이어의 하드웨어 사양 안내를 적시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12.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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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COII), '느좋' 데뷔곡 'typing' 데모 버전 깜짝 발매.."날것의 미학"

[OSEN=선미경 기자] 신인 가수 코이(COII)가 또 한 번 이례적인 행보를 펼친다. 코이는 오늘(12일) 정오에 지난 2월 발표한 데뷔곡 ‘typing’의 데모(Demo) 버전을 발표했다.  이번 발매는 최근 공개된 차기작 ‘1979 blue’의 사전 데모 버전에 대한 리스너들의 뜨거운 반응에서 시작됐다. 정식 음원 발매 전 곡의 원형을 먼저 공개했던 ‘1979 blue’가 아티스트의 순수한 감정선으로 깊은 공감을 자아내며 호평받은 후, 데뷔곡 ‘typing’의 작업 초기 모습도 궁금하다는 팬들의 요청이 잇따랐다. 이에 코이는 성원에 응답하는 차원에서 이미 발표된 ‘typing’의 날것의 감성이 담긴 초안을 전격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공개된 ‘typing’ 데모 버전은 투박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코이의 보컬로만 덤덤하게 채워졌다. 기획 및 제작을 맡은 브로큰 하츠 소셜 클럽(Broken Hearts Social Club) 측은 “‘1979 blue’ 데모를 통해 코이만이 가진 특유의 ‘날것의 미학’에 열광하는 리스너들을 확인했다”며, “팬들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이번 트랙은 잘 다듬어진 정식 음원과는 또 다른, 작업실의 짙은 공기와 아티스트의 떨리는 숨소리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선물 같은 기록”이라고 발매 의도를 설명했다. 이는 Z세대의 취약함과 솔직함을 노래하고자 하는 ‘버너러블 코어(Vulnerable Core)’ 아티스트 답게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공유하겠다는 소통 방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번 곡을 통해 리스너들은 정식 음원과 데모 버전을 비교 감상하며 아티스트와 더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쌓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뷔곡 ‘typing’은 이별의 위기 속에서 함께 즐겨 듣던 쳇 베이커(Chet Baker)의 ‘Blue Room’을 배경 삼아 밤새 메시지를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찰나의 망설임과 서툰 진심을 코이만의 독보적 ‘느좋’ 감성으로 담아낸 곡이다. 고감성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따라 망설이듯 속삭이는 코이만의 독창적인 음색이 곡의 서정적인 매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Broken Hearts Social Club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12.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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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체납하면 환급금에서 공제…건강보험법 개정안 국회 통과

앞으로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경우 본인부담 상한액 환급금을 받을 때 체납액을 제외하고 지급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비롯해 복지부 소관 법률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은 건강보험료나 법에 따른 징수금을 체납한 사람이 본인부담 상한액을 초과한 의료비 환급금을 받을 경우 체납한 금액을 공제한 뒤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본인부담 상한제는 건강보험 가입자가 1년 동안 부담한 의료비 본인부담금이 개인 소득 수준에 따라 정해진 상한액을 넘으면 그 초과 금액을 환급해주는 제도다. 2025년 기준 상한액은 소득 수준에 따라 89만원에서 826만원까지다. 복지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보험료 납부 형평성을 높이고 건강보험 재정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의료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됐다. 개정안은 환자 기록 열람이 가능한 예외 사유에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권위는 조사 과정에서 의료기관에 인권 침해 피해자의 진료 기록 열람이나 사본 제출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정신의료기관 내 학대 사건 등 인권 침해 조사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모든 국민이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차별 없이 응급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을 법률에 명시했다. 복지부는 응급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운영비 지원과 의료 인력 파견 등을 통해 지역 간 응급의료 격차 해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파산 선고를 받은 사람을 일률적으로 배제하던 일부 복지 관련 법률의 결격 사유도 정비됐다. 이에 따라 파산 선고를 받았더라도 시도 사회보장위원회 위원이나 정신질환자 보호의무자, 한약업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의결된 법률 개정안들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12.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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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성 떠난 지 1년..다시 뭉친 동료들의 추모 물결

[OSEN=선미경 기자] 가수 고(故) 휘성의 1주기를 맞아 고인을 향한 추모의 물결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고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의 타이틀곡 '안 되나요'로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불치병', '위드 미(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 황태자'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휘성의 음악은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삶의 힘이 됐다. 특유의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국내 알앤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것은 물론, 다수의 작사와 작곡 활동까지 겸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고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음악이 가진 위로의 힘을 보여줬다.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목소리와 음악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휘성을 추모하는 움직임도 이어졌다. 휘성과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2'로 인연을 맺은 김진호는 개인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당신을 알게 된 것은 내 인생 큰 행운 중 하나다. 당신을 알았다는 자체만으로도 나에겐 커다란 행복이었다"라며 "내가 모두 다 기억할게요. 그러니 모두 다 잊고 다시 태어나서는 행복하게 살기를"이라며 휘성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생전 휘성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가수 베이빌론(Babylon) 또한 자신의 SNS에 휘성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을 기렸다. 래퍼 안수민 역시 개인 SNS를 통해 휘성의 묘소를 찾은 사진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을 향한 추모의 뜻은 콘텐츠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지난 10일 딩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휘성의 '킬링보이스' 영상에는 휘성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베이빌론과 신예 아인이 함께했다. 두 사람은 한국형 알앤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아티스트 휘성의 음악적 유산을 기리며, 그가 남긴 명곡들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지난 11일 '휘성 트리뷰트 X MBC 잇츠라이브' 공연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번 공연에는 방예담, 알리, 나윤권, 솔지, 정인, 조째즈, 케이윌, 박혜원(HYNN), 김진호 등 휘성과 인연이 닿았던 많은 아티스트들이 휘성의 음악을 커버하며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휘성을 진심으로 기리기 위해 동료 아티스트들이 뜻을 모아 무료로 진행된 공연으로, 현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휘성을 추모하며 진정한 위로를 건넸다는 전언이다. '휘성 트리뷰트 X MBC 잇츠라이브'는 오는 20일 잇츠라이브(it's LIVE)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음원도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타조 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12.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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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팝 디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칸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

전설적인 ‘팝 디바’로 불리는 가수이자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84)가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는다.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우, 감독, 프로듀서, 극작가, 가수, 작곡가 등 다방면에서 쌓아온 공로를 인정해 스트라이샌드에게 오는 5월 23일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스트라이샌드는 1962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배우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발매한 앨범들도 줄줄이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퍼니걸’(1968)을 통해 영화계에도 데뷔했으며, 그가 출연했던 영화 ‘추억’(1973)은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다. 그는 오스카·에미·그래미·토니상 등 미국의 4대 상을 모두 수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스트라이샌드는 지금까지 19편의 영화에 출연하고 3편의 작품을 직접 연출했으며, 두 차례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특히 1977년에는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으로 기록됐다. 스트라이샌드는 골든글로브상도 11차례 수상했으며, 1984년에는 여성 감독으로서는 처음으로 골든글로브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음악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남겼다. 지금까지 정규 앨범 37장과 사운드트랙 13장을 발표했으며, 그래미상 10개를 수상했다. 2023년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1위 앨범을 보유한 여성 아티스트로도 꼽힌다. 조직위는 스트라이샌드가 20세기 후반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력은 단순한 수치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리스 크노블로흐 조직위원장은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완벽한 창작자이자 오랜 시간의 시험을 견뎌내고 여전히 영감을 주고 있는 용감한 시민에게 우리의 존경을 표현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또 스트라이샌드가 여성들의 롤모델로서 여성 심장건강 연구센터를 지원하고 성소수자 권리와 평등 운동에 앞장서는 등 예술 활동을 넘어 사회적 영향력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라이샌드는 조직위 홈페이지를 통해 “오랫동안 내게 영감을 줬던 역대 수상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면서 “영화는 국경과 정치를 초월하고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상상력의 힘을 확인시켜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12.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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