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유연정이 뮤지컬 '슈가'로 관객들과 만난다. 유연정은 13일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정통 쇼뮤지컬 '슈가(Sugar)'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슈가'는 세계적으로 흥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Some Like It Hot(뜨거운 것이 좋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29년 미국에서 주류의 제조, 판매, 수입 등이 전면 금지됐던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갱단의 살인을 목격한 두 뮤지션이 살아남기 위해 여장을 하고 여성 밴드에 위장 입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한국 초연으로 선보이는 만큼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유연정은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보컬리스트 '슈가' 역을 맡았다. 청아하면서도 풍부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에서 비롯되는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관객들을 20세기 초반 미국으로 초대, 더욱 매력적인 '슈가' 캐릭터를 완성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뮤지컬 '리지'로 첫 발을 디딘 유연정은 눈에 띄는 몰입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이뤘다. 이후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알로하, 나의 엄마들', '그레이트 코멧' 등 장르를 불문한 도전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리지' 삼연에 다시 캐스팅되어 더욱 파워풀한 보컬과 호소력 짙은 감정 연기로 무대 위 역량을 입증한 데 이어 최근 뮤지컬 '프리다'를 통해 '메모리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다채로움을 더한 만큼, 유연정이 '슈가'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그의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증명할지 기대가 더해진다. 소속사를 통해 유연정은 "'슈가'의 한국 초연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세계적인 명작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이 열정을 끝까지 가지고 나가 관객분들께 큰 웃음과 감동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겨울 '슈가', 그리고 저 유연정과 함께 더욱 유쾌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실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할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연정이 출연하는 뮤지컬 '슈가'는 2026년 2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21:30
[OSEN=고용준 기자] 북미와 아시아에 이어 유럽에서도 TFT 오픈 대회가 열렸다. 700명 이상 참여해 총상금 31만 달러의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의 정상급 선수는 물론 모델 정혁, 배우 연우 등 유명 인사들도 참가해 대중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 글로벌 e스포츠 대회 ’TFT 파리 오픈’이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이번 ’TFT 파리 오픈’은 TFT e스포츠 대회 중 한 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대회. 총상금 규모는 약 31만 달러에 메인 대회 참가자 숫자는 768명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TFT 마카오 오픈’에 이어 다수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시즌별 최상위권 전략가들이 참여하는 ‘전략가의 왕관’에서 성과를 낸 ROC Esports 소속 ‘쌍옆’ 서성원, ‘판다’ 김세진, T1 소속 ‘두니주니’ 조준희 및 ‘빈틈’ 강성준 등이 메인 대회에 나선다. ‘룬테라 원정대’로 활동 중인 모델 정혁, 배우 연우, 인플루언서 팔차선도 이번 대회에 선수로 참여한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플레이어는 4대4 매치, 더블 업 대결, 개발진과의 미팅 아티스트 전시, 굿즈 부스, 신작 ‘2XKO’ 및 ‘리프트바운드’ 체험 등 여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차기 대회 개최지가 라스베이거스임을 공개했다. ‘TFT 베이거스 오픈 2026’이라는 명칭과 함께, 3년 만에 초대 대회가 열린 장소로 돌아올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 마이클 셔먼(Michael Sherman) TFT·2XKO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오픈 대회를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시 개최하는 것은 TFT 커뮤니티에 기념비적인 순간”이라며 “TFT 베이거스 오픈 2026을 역대 최고의 오픈 대회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2.12. 21:26
[OSEN=지민경 기자] 보이 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2년 7개월이라는 가요계 공백기를 뚫고 나와 염원했던 1위 한(恨)을 완벽하게 풀었다. 베리베리(VERIVERY)는 지난 12일 KBS 2TV ‘뮤직뱅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12월 둘째 주(12월 1일~7일 집계 기준) ‘K-차트’에서 타이틀곡 ‘RED (Beggin’)’으로 디지털 점수, 방송 횟수, K-POP 팬 투표, 음반, 소셜 미디어 점수를 종합한 총점 6,238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네 번째 싱글 앨범 ‘Lost and Found(로스트 앤 파운드)’의 타이틀곡 ‘RED (Beggin’)’는 더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의 명곡 ‘Beggin’’을 인터폴레이션한 곡으로, 이전 세대와 숏폼 세대를 아우르는 공전의 히트곡을 베리베리(VERIVERY)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나른한 무드의 도입부와 애원하는 포즈를 연상케 하는 ‘제발 안무’ 등 모든 파트가 킬링 파트로, 베리베리(VERIVERY)의 중독성 강한 매력이 집결된 무대는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뮤직뱅크’는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의 진행에 따라 ‘뮤직뱅크 인 리스본’ 공연 실황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했다. ‘뮤직뱅크’ 출연 없이 1위 소식을 알린 베리베리(VERIVERY)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속보입니다. 오늘 베리베리(VERIVERY)가 ‘뮤직뱅크’에서 1등을 했다고 합니다”라며 자축의 노래를 불렀다. 또한 오랜 시간 컴백을 기다려 준 팬덤 베러(VERRER)를 비롯해 활동을 물심양면 도와준 소속사와 스태프, 부모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베리베리(VERIVERY)는 ‘뮤직뱅크’의 결방으로 인해 1위를 하는 모습으로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라이브로 펼치며 1위 앙코르를 펼치기도 했다. 팬들은 “베리베리(VERIVERY) 1위 너무너무 축하해. 좋은 앨범으로 컴백해 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같이 행복하자. 사랑해”, “앙코르까지 말아주는 우리 베리베리(VERIVERY). 항상 너무 고맙고 사랑해. 1위 축하해”, 등 댓글을 쏟아내며 베리베리(VERIVERY)의 1위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한편,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베리베리(VERIVERY)는 오늘(1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격한다. 막내 강민은 스페셜 MC로 나설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21:23
[OSEN=지민경 기자] 베이비몬스터가 '2025 MAMA 어워즈'에서 펼친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훔쳤다. 1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Mnet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베이비몬스터의 스페셜 스테이지 'What It Sounds Like+Golden'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본무대 'WE GO UP+DRIP' 또한 650만에 육박하는 수치로 '2025 MAMA 어워즈' 전체 조회수 1위, 2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 그간 베이비몬스터는 라이브를 선보일 때마다 완벽한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규모감 있는 무대에서는 그 존재감이 더욱 빛을 발했다. 지난해 SBS '가요대전'에서 선보인 'DRIP' 라이브는 내로라하는 톱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1600만 조회수를 훌쩍 넘어서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잇츠라이브', 'THE FIRST TAKE' 등 콘텐츠서 독보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호평받으며 기본 수백만부터 수천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달성해왔던 터. 여기에 오는 25일 SBS '가요대전'에 다시 한번 출연할 예정이라 또 다른 레전드 무대의 탄생이 기대된다. 한편 미니 2집 [WE GO UP]으로 컴백한 베이비몬스터는 현재 'BABYMONSTER [LOVE MONSTERS] ASIA FAN CONCERT 2025-26'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최근 치바·도쿄·나고야·고베 등 4개 도시에서 총 8회차에 걸친 일본 공연을 성료했으며 12월 27·28일 방콕, 2026년 1월 2·3일 타이베이 등으로 향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21:06
[OSEN=지민경 기자] DAY6(데이식스) 도운이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개별 포토 속 설레는 눈 맞춤을 전했다. DAY6는 12월 15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Lovin' the Christmas'(러빙 더 크리스마스)를 발표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앞서 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에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의 어드벤트 캘린터 티저를 차례로 오픈한 데 이어 12일 오후 막내 도운의 캘린더 커버, 콘셉트 이미지, 손 글씨, 보이스 메시지 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 속 도운은 수줍은 미소로 선물을 건네며 로맨틱한 감성을 선사했다. 또한 "My Day(팬덤명: 마이데이)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따뜻하게 연말 보내고 있나요? 올해도 역시 My Day와 함께해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2025년도 너무 고생 많았고, 저희가 준비한 선물 'Lovin' the Christmas'가 12월 15일 도착할 예정이니 DAY6와 함께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는 음성 메시지로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게다가 도운의 손 글씨로 공개된 신곡 가사 일부 "마법에 빠지는 날 Lovin' the Christmas"가 '믿고 듣는 데이식스'가 노래할 2025년 시즌송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DAY6는 새 디지털 싱글 발표에 이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2025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총 3회 개최한다.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콘서트는 무대를 중심으로 360도 개방되어 풍부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마지막 공연일인 21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하고 더 많은 My Day(팬덤명: 마이데이)와 만난다. 한편 DAY6의 새 디지털 싱글 'Lovin' the Christmas'는 오는 15일(월)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20:07
[OSEN=지민경 기자]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교수직을 사임한다. 팝핀현준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 그동안 감사했다.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자신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재학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의 폭로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네티즌은 A교수가 수업 중 반복적으로 욕설을 사용해 모욕감을 느끼게 했고, 부적절한 발언으로 수치심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팝핀현준 글 전문. 안녕하세요, 팝핀현준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학생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팝핀현준 드림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19:52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다영의 솔로 데뷔곡 'body'가 영국 NME가 꼽은 올해 최고의 K팝으로 선정됐다. 최근 영국의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5 베스트 K-팝 송 25선(The 25 best K-pop songs of 2025)'에 따르면 다영의 솔로 데뷔곡 'body(바디)'가 '2025 베스트 K팝'에 랭크되며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했다. 'body'는 지난 9월 발매된 다영의 솔로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디지털 싱글 'gonna love me, right?(고나 럽 미, 롸잇?)'의 타이틀곡이다. 펀치감 있는 비트와 다영의 청량한 음색이 어우러진 이 곡을 통해 다영은 보컬과 퍼포먼스, 랩은 물론, 스타일링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더욱 뚜렷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올라운더'로서의 기량을 증명했다. NME 측은 "다영은 결코 쉽게 물러서는 사람이 아니며, 'body'는 그녀의 끈기가 빚어낸 결과물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해 질 녘의 햇살처럼 반짝이는 이 매혹적인 서머 팝 송은 과거 K팝 여름의 찬란한 에너지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곡 자체를 돋보이게 하는 모던한 세련미까지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무엇보다 그녀가 스포트라이트 아래 마땅히 누려야 할 자리를 얻게 한 것은, 트랙의 중독성 있는 훅과 어우러진 무대를 향한 우주소녀 다영의 전염성 있는 열정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앨범 'goona love me, right?'은 음악부터 콘셉트까지 다영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담은 앨범이다. 다영은 기획을 비롯해 작사, 작곡 등 전반 작업에 참여해 그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식을 드러내는 동시에 리스너들에게도 사랑과 자기 확신의 메시지를 전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이번 NME 선정에 앞서 다영은 올 한 해 국내외 각종 지표를 통해 '올라운더 솔로 아티스트'로서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겨왔다. 그는 타이틀곡 'body'로 발매 직후 멜론 TOP100 최고 9위, 10월 둘째 주 기준 주간 차트 20위 권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틱톡과 유튜브 쇼츠 등 숏폼 플랫폼에서 시작된 챌린지 열풍은 글로벌 팬덤을 넘어 '대중픽' 음악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해외 매체들의 찬사도 잇따랐다. 발매 직후 NME를 비롯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 미국 방송사 폭스 13 시애틀(FOX 13 Seattle)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MTV 채널에서 그녀의 신보와 글로벌 영향력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 지난달 15일에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여자' 부문을 수상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데뷔 활동을 펼친 다영은 '넘버 원 락스타(number one rockstar)' 등으로 후속 활동을 이어갔다.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풍성한 무대와 챌린지로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낸 다영은 이번 활동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한편, 다영은 오는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5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 출연, 다영만의 에너지로 연말을 뜨겁게 물들일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19:32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마마무(MAMAMOO) 멤버 솔라가 보컬리스트 매력을 유감없이 뽐낸다. 솔라는 오늘(13일) 브로드웨이 정통 쇼뮤지컬 '슈가' 무대에 오른다. '슈가'는 마릴린 먼로 주연의 명작 영화 'Some Like It Hot(뜨거운 것이 좋아)'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29년 금주법으로 혼란에 빠진 시대를 배경으로, 갱단의 위협을 피해 여장을 하고 밴드에 잠입한 두 뮤지션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린다. 솔라는 극 중 치명적인 매력의 보컬리스트 '슈가' 역을 맡아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선보인다. 순수한 아름다움의 결정체로 분할 솔라의 변신에 관심이 집중된다. 뮤지컬 '마타하리', '노트르담 드 파리' 등 굵직한 작품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을 입증한 솔라는 '슈가'를 통해 한층 깊어진 해석으로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솔라는 브로드웨이 정통 쇼뮤지컬까지 섭렵하며 '올라운드 퍼포머'로서의 스펙트럼을 또 한 뼘 넓힌다. 음악, 공연, 뮤지컬, 예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솔라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솔라가 출연하는 뮤지컬 '슈가'는 오는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PR컴퍼니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19:22
[OSEN=지민경 기자]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서 최초, 최고 성적을 거두고 그룹 위상을 드높였다. 최근 미국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5년 연간(Year-End) 차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4집 'KARMA'(카르마)로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5위를 차지하며 K팝 발매 작품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월드 앨범 아티스트'에서는 1위,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는 2위에 등극했고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7위, '빌보드 200 아티스트'에서는 49위로 K팝 아티스트 기준 가장 높게 랭크됐다.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듀오/그룹' 부문 4위, 정규 4집 'KARMA'의 타이틀곡 'CEREMONY'(세리머니)는 '댄스 디지털 송 세일즈' 20위에 올라 아시아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각 차트에 진입했다.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SKZHOP HIPTAPE(스키즈합 힙테이프) '合 (HOP)'(합 (합)) 1위, 정규 4집 'KARMA'가 2위에 자리하며 최상위권을 섭렵했다. 이외에도 '合 (HOP)'이 '톱 앨범 세일즈' 7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6위,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는 'KARMA' 128위, '合 (HOP)' 157위로 두 작품을 이름 올렸고 '톱 아티스트' 69위에 차트인했다.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 dominATE >'(< 도미네이트 >)로는 '톱 투어 2025'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10위에 안착했다. 올해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4집 'KARMA', SKZ IT TAPE(스키즈 잇 테이프) 'DO IT'(두 잇)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각 7연속, 8연속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시키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해당 성과로 전 세계 그룹 중 세 번째로 많은 '빌보드 200' 1위작 보유 그룹이 되었고 ‘빌보드 200’ 역사상 최초 8연속, 2000년대 기준 '빌보드 200' 차트 최다 1위 기록 그룹 타이틀도 자체 경신했다.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와 함께 연간 차트까지 휩쓸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의 맹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19:12
“사람들이 음식과 땅, 그리고 문화를 대하는 방식을 직접 보면서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람과 음식이 맺고 있는 그 관계가 저를 한국 음식으로 이끌었고, 그 경험이 쌓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미쉐린 가이드 2스타 레스토랑 에빗(EVETT)의 오너 셰프 조셉 리저우드(Joseph Lidgerwood)는 13일 중앙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음식에 매료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백수저 계급으로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외국인이 한국 요리로 미쉐린 스타가 된 독특한 이력이 공개된 후, 가게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고 한다. 조셉 셰프가 한국 음식의 본질을 처음 체감한 장소는 서울의 레스토랑이 아닌, 도시를 벗어난 시골 지역이었다. “시골여행을 했을 때 음식 안에 녹아 있는 문화까지 직접 보게 되면서 굉장히 깊은 인상을 받았죠. 한국 음식은 정말 다양하고, 깊이가 있고, 풍미의 결도 굉장히 다채로워요.” 이 같은 경험은 조셉 셰프를 ‘한국 요리 선생님’이라는 새로운 역할로 이끌었다. 아리랑TV가 15일부터 연말연시 특집으로 선보이는 10부작 교양 프로그램 ‘조셉스 어 리틀 투 스페셜 케이-푸드 클래스(Joseph’s A LITTLE TOO SPECIAL K-FOOD CLASS)’에서다. 세계적으로 높아진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단순한 시식이나 소개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들이 직접 한국 요리를 배우고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확장한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이다. 조셉 셰프는 프로그램 참여 이유에 대해 “한국에 산 지 7년이 됐지만, 여전히 한국 음식과 문화를 배우는 학생이다. 그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분들에게 배웠고, 한국 음식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그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답”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1회에서 조셉 셰프가 한국에 오게 된 배경과 한국 식재료에 빠져들게 된 과정을 소개하며 시작된다. 2회부터 9회까지는 치킨, 제육볶음, 간장게장, 고등어 김치찜, 수제비, 한우 갈비찜 등 그가 직접 선정한 여덟 가지 한국 요리를 중심으로 쿠킹 클래스가 이어진다. 매 회차 조셉 셰프는 재료 고르는 법부터 손질 요령, 조리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포인트, 정통 한국식 맛을 내는 비결까지 공개한다. 이 메뉴를 고른 기준은 단순했다. 조셉 셰프는 “정말 좋아해서 자주 먹는 음식은 뭘까, 그리고 진심으로 애정을 갖고 있는 요리는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그렇게 물으며 메뉴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칼질을 배우고, 재료를 섞고, 양념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 나 역시 처음 요리를 배우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각기 다른 국적과 배경을 지닌 수강생들이 한국 요리를 배우는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이야기 역시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축이다. 한국학을 연구하지만 한국 요리는 처음 배우는 벨기에 출신의 ’올리비아 교수‘, 한국식 치킨을 좋아하지만 한 번도 직접 만들어 본 적은 없는 이스라엘 출신 유학생 ’미할 배스‘, 한국인 아내와 아이를 위해 수제비를 배워보고 싶다는 영국 출신 그림책 작가 ’매튜 브로드허스트‘, 한우 육전을 요리하고 그 맛에 빠져 가족들에게도 요리해주고 싶다는 싱가포르 출신 요리사 ’데프니‘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캐나다, 가나 등 여러 국적의 참가자들이 수업에 참여한다. 외국인 수강생들과 함께한 수업 현장은 조셉 셰프에게도 인상적인 경험으로 남았다. 그는 “요리를 이해하는 순간, 학생들 눈이 반짝이는 걸 볼 때가 가장 인상 깊었다.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섞고, 어떻게 간을 해야 하는지 깨닫는 그 순간이 있다. 한국 음식에 대한 첫 설렘, 첫 ‘사랑의 순간’을 지켜보는 건 정말 감동적인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1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주간, 총 10편이 방영된다. 황지영([email protected])
2025.12.12. 19:04
포시즌스 호텔 도쿄 앳 오테마치·하얏트 리젠시 도쿄·나인아워즈 단풍이 절정으로 물드는 이 시기, 도쿄 여행에서 숙소 선택은 여행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도쿄는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부터 실용적인 중급 호텔, 독창적인 콘셉트의 캡슐호텔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여행 목적과 예산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대표적인 세 곳을 소개한다. 포시즌스 오테마치는 일본의 공간 미학을 가장 현대적으로 풀어낸 호텔 중 하나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오렌지빛 프레임은 일본 옻칠 상자를 모티프로 하고 있는데, 면 뒤쪽에 일부러 칠하지 않은 흔적을 남겨 두었다. 얼핏 보면 완성되지 않은 듯 보이지만, 이는 완벽하지 않기에 더 아름답다고 보는 일본의 미학인 ‘와비사비’와, 매일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삶의 태도를 뜻하는 ‘카이젠’ 철학을 녹여냈다. 39층 로비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황궁 해자에서 영감을 받은 넓은 수공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공간은 호텔 상층부에서 황궁을 룩다운(look-down) 하듯 직접 내려다보지 않도록 시선을 한 번 걸러 주는, 일종의 예의 장치다. 일본 특유의 사려 깊은 미학을 건축적으로 구현한 셈이다. 로비와 라운지를 설계한 마이클 개티는 일본식 절제미 위에 유럽적 감성을 더해 포시즌스가 추구하는 ‘현지 문화를 천천히 소개하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호텔은 복합빌딩 최상층부의 6개 층에 자리해 전 객실, 레스토랑, 스파에서 황궁 숲과 도쿄 도심을 동시에 바라보는 압도적인 전망을 제공한다. 특히 가을철 황궁 숲이 붉게 물들면 창밖으로 계절의 레이어가 겹겹이 펼쳐져 더욱 아름답다. 해질 무렵 조명이 켜진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의 수영장은 도시의 하늘과 수면이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이색적인 풍경을 만든다. 포시즌스는 2022년 리브랜딩을 통해 전통적 럭셔리에서 현대적·감정적 럭셔리로 철학을 전환했다. 더 섬세한 상호작용을 더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는 서비스와 캐나다식 따뜻함 그리고 일본식 오모테나시가 결합된 새로운 감정적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가을의 도쿄에서 자연과 도시, 절제와 현대적 감성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가장 완성도 높은 선택이다. 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세 개의 거대한 스와로브스키 샹들리에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약 115,000개의 크리스털로 제작된 이 작품은 여덟 층 높이의 아트리움을 장식하며, 파노라마 엘리베이터 너머로 펼쳐지는 신주쿠 전망과 함께 호텔의 첫인상을 극적으로 완성한다. 1980년 일본 최초의 하얏트로 문을 연 이 호텔은 최근 약 700개 객실과 로비, 레스토랑을 아우르는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리뉴얼된 ‘1980 라운지 & 바’, ‘크로스로드 키친’, 20종 이상의 일본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오드비’, 업그레이드된 리젠시 클럽 라운지 등 주요 공간은 신주쿠 특유의 에너지와 일본적 세련미를 현대적으로 담아냈다. 셰프 스테이션에서 샤오롱바오, 탄탄면, 비프 웰링턴, 아오모리 오리 요리를 즉석 제공하는 새로운 다이닝 콘셉트는 기존의 뷔페를 보다 역동적이고 고급스럽게 진화시켰다. 객실은 신주쿠의 전통 염색 방식에서 영감을 받은 블루·그레이 톤 월 커버링, 오픈형 옷장, 쿼츠 스톤 바닥재, 최신 욕실 레이아웃 등으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도시 여행자를 위한 편안한 집’이라는 호텔의 목표가 공간에 잘 드러난다. 신주쿠역, 도쿄도청 전망대, 신오쿠보 등 인기 스폿으로의 이동이 쉬운 입지는 여전히 큰 장점이며, 무료 셔틀 서비스도 편리함을 더한다. 가을철 신주쿠 중앙공원이 단풍으로 물들면 호텔 주변 산책만으로도 도심 속 계절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편안함과 뛰어난 위치, 균형 잡힌 가성비를 모두 원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한 호텔이다. 나인아워즈(Nine Hours) - 미니멀·가성비·슬립테크까지 갖춘 미래형 캡슐호텔 나인아워즈는 캡슐호텔 중에서도 디자인과 기능을 가장 세련되게 결합한 브랜드로 손꼽힌다.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인테리어, 폭 106cm·길이 7피트 이상의 넓은 캡슐, 부드러운 조명, 프라이버시 커튼, USB 충전, 깔끔한 락커 시스템 등 기본기가 탄탄하다. 여성 전용 지점(칸다·신주쿠)과 남성 전용 지점(신가와역)을 포함해 현재 도쿄에 총 8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나리타, 아카사카, 스이도바시, 하마마츠초, 닌교초 등은 남녀 공용으로 여행 동선에 맞춰 선택하기 편리하다. 요금대는 3,800엔부터 30,000엔까지 다양하지만, 청결도, 접근성, 가성비 면에서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수면 분석 서비스다. 일본 NTT데이터와 협업해 적외선 카메라, 마이크, 움직임 센서를 통해 뒤척임, 수면 시간, 호흡, 심박, 코골이 여부 등을 자동 측정하고 개인별 수면 리포트를 제공한다. 연구 협력에 동의한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Fitbit을 활용한 일상 수면 분석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디자인은 캡슐 내부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구성해 폐쇄감을 줄이고 안정감을 높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미래형 수면 포드에 가까운 분위기를 지녔지만, 캡슐 특성상 1인 전용 구조이므로 가족 단위 여행에는 적합하지 않다. 가성비, 프라이버시, 미래적 분위기, 색다른 숙박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훌륭한 선택지다. 도쿄의 가을은 여행자에게 다양한 방식의 도시 경험을 선사한다. 어떤 스타일의 여행을 꿈꾸는지에 따라 이 세 곳은 전혀 다른 매력을 펼쳐 보일 것이다. [도쿄]밴쿠버 중앙일보=엄주형 기자 [email protected]도쿄 숙소 호텔 도쿄 숙소 선택 시기 도쿄
2025.12.12. 19:01
배우 변요한(39)과 그룹 소녀시대 티파니 영(36)이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변요한의 소속사 팀호프(TEAMHOPE)는 13일 "변요한과 티파니 영이 현재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연예 매체가 두 사람이 내년 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소속사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일정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뜻이 정해지는 순간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두 배우 모두 전해왔다"며 "두 사람의 앞날에 은혜와 사랑이 함께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 변요한과 티파니는 지난 2024년 5월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이 작품에서 키스신 등 뜨거운 로맨스 연기를 펼쳤었다. 당시 티파니는 변요한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변요한 배우의 팬이었는데, 현장에 있는 그는 마치 유니콘 같았다"며 "너무 뜨거운 사람이라 저도 그 에너지를 최대한 흡수하며 배웠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티파니는 제 영어 선생님"이라며 "극 중 시대에 맞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줘 현장에서 많이 의지했다"고 언급했다. 변요한은 2011년 단편 영화로 데뷔한 뒤 2014년 드라마 '미생'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등 드라마와 '소셜포비아' '한산: 용의 출현' '그녀가 죽었다' 등 영화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 내년에는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타짜4)로 인사할 예정이다. 티파니는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키싱유' '지(GEE)' '소원을 말해봐' '다시 만난 세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변요한과 결혼하면 소녀시대 멤버 중 첫 기혼자가 된다. 그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뮤지컬 '시카고'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도 쌓아가고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12.12. 18:25
[OSEN=장우영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다수의 글로벌 연말 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싱글 1집 타이틀곡 ‘SPAGHETTI (feat. j-hope of BTS)’는 13일 발표된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 기간: 12월 5일~11일) 103위를 차지했다. 7주 연속 순위권에 들며 장기 흥행 중이다. 이 곡은 10월 24일 공개 이후 매일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를 지키고 있다. 게다가 12월 7일~9일 자 차트에서는 전날 대비 순위를 끌어올렸다. 홀리데이 시즌송이 차트에 대거 진입한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그리며 굳건한 뒷심을 발휘했다. ‘SPAGHETTI (feat. j-hope of BTS)’는 미국 3대 음원 스트리밍 창구 중 하나인 아마존 뮤직이 선정한 ‘2025년 베스트 K-팝’(Best of 2025: K-Pop) 7위에 올랐다. 이는 4세대 K-팝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5집의 타이틀곡 ‘HOT’은 18위를 기록해 올해 내놓은 곡이 두루 사랑받았음을 증명했다. 미니 5집의 수록곡 ‘Ash’는 영국 음악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5년 베스트 K-팝 25선’(THE 25 BEST K-POP SONGS OF 2025) 9위로 뽑혔다. NME는 “꿈과 현실 사이의 몽환적인 공간에 들어선 듯한 곡이다. 멤버들의 목소리는 아련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지금까지 성장해 온 이들이 불사조처럼 다시 한번 비상하는 모습을 그린다”라고 평했다. ‘Ash’는 올해 개최한 첫 월드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의 오프닝 곡으로 사용되어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르세라핌은 월드투어를 통해 19개 도시에서 총 29회 공연을 펼쳤다. 2026년 1월 31일~2월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18:00
[OSEN=장우영 기자] 베이비몬스터가 'PSYCHO' 퍼포먼스 비디오 속 강렬한 에너지와 독보적인 표현력으로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그 촬영 현장 비하인드가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12일 전격 공개됐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란한 조명, 강렬한 폭죽 효과 등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멤버들은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PSYCHO'의 다이내믹한 무드에 맞춘 이색 연출에 점차 녹아 들었고, 흡인력 넘치는 군무로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휘어잡았다. 솔로 파트 촬영은 'PSYCHO'의 미스터리 무드 속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곡의 테마 걸맞은 카리스마를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를 펼쳤다. 여기에 서로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며,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따뜻한 응원을 주고 받는 멤버들의 훈훈한 케미스트리가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베이비몬스터의 남다른 열정으로 촬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멤버들은 "많은 분들이 우리 안무를 따라해 주시고, 멋지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활동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미니 2집 [WE GO UP] 발매 후 다양한 YG 자체 제작 콘텐츠를 통해 유튜브에서 막강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수록곡 'PSYCHO'의 퍼포먼스 비디오는 글로벌 음악팬들의 뜨거운 호평 속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과 '월드와이드 트렌딩'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17:57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BAEKHYUN)이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앙코르 콘서트로 또 한 번의 특별한 여정을 예고했다. 소속사 INB100은 공식 SNS를 통해 2026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KSPO돔에서 개최되는 백현의 앙코르 콘서트 'Reverie dot(레버리 닷)'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백현은 구름과 빈티지한 캐리어가 가득한 공간에서 차분한 표정과 여유로운 포즈를 선보이며 색다른 무드를 완성했다. 특히 따뜻한 핑크 톤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져 기존 월드 투어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앙코르 공연만의 새로운 기대감을 더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Reverie dot’은 지난 6월 서울을 시작으로 남미,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총 28개 도시를 순회한 ‘Reverie’ 투어의 최종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이다. 앞선 투어를 통해 도시마다 색다른 무대 구성과 탄탄한 보컬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아온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팬들 역시 투어의 마침표를 함께하기 위해 공연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그 열기에 힘입어 사흘 간의 티켓이 전석 매진되며 백현의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로벌 팬들의 성원과 백현의 진심이 더해져 한층 업그레이드된 ‘Reverie dot’ 무대에 어느 때보다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백현의 앙코르 콘서트 ‘Reverie dot’은 오는 1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KSPO돔에서 개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17:50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담은 신곡을 발표하고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13일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일본 두 번째 디지털 싱글 ‘Sunday Morning’이 내년 1월 13일 발매된다. ‘Sunday Morning’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사랑의 위대한 힘을 그린 J-팝 록 스타일의 곡이다. 당장이라도 좋아하는 상대를 만나러 가고 싶은 일요일 아침의 반짝이는 감성과 아련한 그리움을 담았다. 틱톡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사랑과 너(愛とU (Ai to U))’를 부른 2000년생 가수 메가 신노스케(Mega Shinnosuke)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숏폼 트렌드를 이끄는 두 아티스트의 협업에 1020세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Sunday Morning’은 오는 1월 일본 지상파 채널 및 OTT에서 방송되는 애니메이션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시즌2의 오프닝 테마곡으로도 쓰인다. 이 애니메이션 티저를 통해 일부 음원이 전날 공개됐는데,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어우러진 멤버들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일본 정식 데뷔 후 빠르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는 아일릿이 또 한 번 인기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아일릿은 지난 2월 일본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곡 ‘Almond Chocolate’을 발표해 호평받았다. ‘Almond Chocolate’은 ‘제67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10곡에 주어지는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10곡의 수상작 중 해외 아티스트의 작품은 ‘Almond Chocolate’이 유일했다. 아일릿은 현재 싱글 1집 ‘NOT CUTE ANYMORE’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각종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들은 13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 오른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16:43
[OSEN=장우영 기자]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국내외 연간 차트에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입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아마존 뮤직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가 올 초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는 ‘베스트 오브 2025’ K-팝 부문 10위에 자리했다. 이는 동 시기 데뷔한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오늘만 I LOVE YOU’는 각종 연간 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올해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 한국 애플뮤직 ‘연간 톱 100’에서는 전체 보이그룹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4집 ‘No Genre’ 수록곡 ‘123-78’과 작년 발매한 미니 2집 ‘HOW?’ 타이틀곡 ‘Earth, Wind & Fire’, 미니 3집 ‘19.99’ 타이틀곡 ‘Nice Guy’까지 4곡이 순위권에 들어 ‘음원 강자’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동 시기 데뷔한 K-팝 보이그룹 중 최다 진입이다. ‘오늘만 I LOVE YOU’는 영국 NME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K-팝 송 25’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구글이 발표한 ‘2025 주요 검색어’(Year in Search 2025)’의 ‘K-팝 노래’ 부문 10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데뷔한 그룹 중 유일하게 진입했다. ‘2025 주요 검색어’는 2025년 1월 1일부터 11월 25일 사이에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빠르게 증가한 검색어를 집계해 순위를 책정한다. 이 곡은 발매 초부터 연말까지 꾸준히 관심을 얻은 덕에 순위권에 들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올해 열띤 활약을 펼치며 한층 체급을 키웠다. ‘오늘만 I LOVE YOU’가 대성공을 거뒀고 미니 3집에 이어 미니 4, 5집으로 3연속 밀리언셀링을 달성했다. 13개 도시를 순회한 첫 단독 투어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을 성황리에 마쳐 공연 강자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연간 차트에서 두터운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음원, 음반, 공연 전 영역에서 맹렬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 같은 열기를 시상식으로 이어간다.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The 17th Melon Music Awards, MMA2025(2025 멜론뮤직어워드, MMA2025)’에 출연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16:27
12월 둘째주 주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볼만한 이벤트를 찾아 겨울을 즐겨보자. 13~14일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볼만한 이벤트를 간추려 소개한다. ▶애틀랜타 최초의 흑인 산타=애틀랜타 웨스트 엔드 마르타역 인근에 위치한 웨스트 엔드 몰에서 애틀랜타 최초의 흑인 산타를 만나볼 수 있다. 1973년부터 이어져온 연말 전통인 이 행사는 산타를 만나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3일 오후 12시부터 6시(오후 3~4시는 브레이크타임) 933 Lee Street, Atlanta, Georgia 30310 ▶하이뮤지엄 무료관람=애틀랜타 현대미술관인 하이뮤지엄은 매달 둘째주 일요일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 현재 하이뮤지엄은 '잃어버린 세계:미니 에반스의 예술', '랄프 유진 미티어드의 가족 앨범' 등을 전시하고 있다.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애틀랜타 심포니 합창단과 함께 캐럴과 찬송가를 연주한다. 13일 오후 3시, 8시, 14일 오후 3시. 입장권은 53.95달러부터. Atlanta Symphony Hall, 1280 Peachtree St. NE, Atlanta ▶아발론 조깅과 뷔페=아발론에서 1마일을 가볍게 조깅한 뒤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을 관람하고 브런치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옷을 포함한 연말연시 분위기에 어울리는 복장을 착용하는 게 좋다. 모든 연령대를 위한 달리기 행사로 달리기만, 브런치만, 또는 둘 다 참여하실 수 있다. 달리기는 25달러, 모두 참여할 시 어린이 45달러, 성인 55달러. 14일 오전 9시부터. he Hotel at Avalon, 400 Avalon Blvd., Alpharetta ▶알파레타 눈 축제=제4회 연례 스노우 데이 행사로 제설기로 겨울 풍경을 만들어준다. 크리스마스 음악 공연을 감상하고, 나만의 맞춤 비니를 디자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겨보자.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무료.Town Green, 40 S. Main St., Alpharetta. ▶초콜릿 바 만들기=라즈웰 체임벌린 초콜릿 카페에서 초콜릿 시식에 참여한 후, 원하는 초콜릿 종류와 토핑을 골라 나만의 227g 초콜릿 바를 만들어보자. 초콜릿이 굳는 동안 나만의 포장지를 디자인하고 색칠한 다음, 포장된 초콜릿을 가져갈 수 있다. 1인당 30달러. 13일 저녁 6시부터 8시. 1575 Old Alabama Road, Suite 205, Roswell ▶스와니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스와니 발레단이 고전 연말 발레 작품을 공연한다. 13~14일 오후 2시, 오후 6시반. 입장료 20달러. The Eagle Theatre, 5029 W. Broad St. NE, Sugar Hill애틀랜타 위크엔드 애틀랜타 심포니 애틀랜타 웨스트 애틀랜타 현대미술관인
2025.12.12. 15:46
━ [세계 1등 식당의 비결] 도쿄 레스토랑 ‘세잔’ 호텔 마루노우치에는 ‘편안한 럭셔리(relaxed luxury)’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드레 푸가 디자인한 레스토랑이 있다. 따뜻하고 편안한 아이보리·연분홍·하늘색 그리고 원목이 어우러진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넓은 창을 통해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오고, 해가 지면 도쿄의 야경이 내려다 보인다. 여기는 도쿄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세잔(Sezanne)’이다. 2021년 7월에 문을 연 세잔은 6개월 만에 미쉐린 가이드에서 첫 별을 땄다. 바로 이듬해 2스타가 됐고, 2024년부터는 3스타의 영예를 이어 오고 있다. 2024년에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25년에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에서 7위를 차지했다. 파인 다이닝에서 플레이팅이 주는 미적 경험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잔은 이러한 경험을 한층 강화시켜 세잔만의 특별함을 선보인다. 이는 세잔을 이끌고 있는 다니엘 캘버트 셰프가 ‘정확성·절제·의도’라는 세 가지 원칙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세잔의 요리들은 여백의 미를 살린 우아함과 정교함이 특징이다. 첫눈에는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자세히 볼수록 프렌치 파인 다이닝의 감성과 일본의 미니멀한 우아함이 치밀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 원칙은 단순히 접시 위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여러 명이 함께 앉은 테이블에서 서비스하는 직원은 시간을 맞춰 같은 각도로 접시를 내려 놓으며, 그렇게 나온 요리들 역시 한치의 오차도 없다. 일행 중 다른 사람의 접시들과 비교해 봐도 복사해서 붙여넣기를 한 듯 똑같다. 매 요리마다 모든 재료의 양과 모양, 심지어는 소스가 부어지는 각도까지도 똑같다. 이처럼 정교한 요리를 지속적으로 내기 위해 세잔의 직원들은 모든 작업이 몸에 자연스럽게 익을 때까지 연습한다고 한다. 캘버트 셰프는 16살 때 요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런던·뉴욕·파리·홍콩 등 다양한 도시들에서 일했다. 어느 도시에 있던 항상 최고가 되길 위해 노력했다는 그에게는 여러 가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홍콩에서 미쉐린 별을 받은 최연소 셰프’ ‘최초로 해외에서 미쉐린 3스타를 받은 영국 셰프’ 등이다. 그는 요리 외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밖으로 열심히 돌아다니기”를 꼽았다. 그곳이 어디든 새로운 요리를 접하는 일은 영감을 주고 공부가 되기 때문이다. 캘버트 셰프가 익숙하면서도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이유다. 그의 모토는 “고전적 정통성을 기반으로 하되 지역적 영감으로 완성된” 요리다. 때문에 그는 “파인 다이닝도 즐기지만 시장, 수퍼마켓, 심지어 동네 편의점에서도 배울 수 있는 게 많다”고 한다. 실제로 캘버트 셰프가 보고 배운 것들이 지금의 메뉴에도 반영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야자키 망고와 쇼트브레드, 크렘 샹티이’는 세잔의 시그니처 디저트인데 첫눈에는 접시에 망고 반쪽을 올리고 그 위에 크림을 쌓은 듯 단순하게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망고는 물론이고 버터 함량이 높은 스코틀랜드의 전통 비스킷인 쇼트 브레드, 망고 소르베까지 쌓여 있다. 이 모든 것이 마치 망고 원물 그대로인 것처럼 보이게 쌓은 정교함이 캘버트만의 노하우다. 이 디저트는 캘버트 셰프가 시장에서 망고를 보고 레스토랑으로 이동하는 지하철 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캘버트 셰프는 “자신의 고향이 아닌 곳에서 요리를 하는 게 오히려 ‘빈 판(blank slate)’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며 “어떤 재료를 대할 때 보통 무엇이랑 먹어야 하고 어떻게 먹어야 한다는 제약에서 자유로워지면 훨씬 더 창의적인 요리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양식에 기반을 두고 일본과 아시아에서 경험한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을 접목 시킨 그의 요리에는 재료 또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위의 망고도 그렇지만 전복·게 등 아시아에서 많이 먹는 재료를 재해석해서 만든 시그니처 요리들 또한 세잔만의 특별함이다. 프랑스에선 거위 간인 푸아그라로 만드는 파르페를 세잔에선 일본산 최고 품질의 전복 내장으로 만든다. 또한 일본 레스토랑 최초로 상하이 게와 화이트 트러플을 조합한 메뉴를 출시했는데, 이는 홍콩에서 상하이 게를 처음 접한 캘버트 셰프가 같은 시기에 나오는 화이트 트러플을 매치한 결과다. 그가 이 메뉴를 출시한 후 상하이·홍콩 등에서 이 두 재료를 이용한 메뉴를 내는 레스토랑들이 생겨났다. 세잔의 특별함은 낯설면서도 익숙한,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분명히 익숙한 재료를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방식으로 담아낸 코스를 즐기다 보면 다음 요리에선 어떤 재료가 어떻게 요리돼 나올 지 계속 궁금해진다. 마지막 디저트에 이르면 단순히 맛있는 식사가 아닌, 하나의 완결된 경험을 마주하게 된다. 최상의 식재료와 다양한 조리법을 접목 시키고, 숙련된 서비스와 흠잡을 곳 없는 플레이팅까지, 앞으로도 세잔에선 어디서도 못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갈 것이다. 김정아(Anica Kim) 더 헝그리 투어리스트 코리아 대표. 평양이 고향인 외할머니와 서울 토박이 할아버지로부터 한식의 다양함을 배웠다. 미국 뉴욕에서 자랐고 이후 교토·런던·도하·상하이·서울에서 생활하며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세계 미식과 사랑에 빠져 한식을 외국에 소개하며 국내외 F&B 현장을 누비고 있다.
2025.12.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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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2.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