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U 입학국장·명문고 카운슬러·장학생 한자리에 맥도날드와 월드저널(World Journal)이 공동 주최하는 ‘2025 McDonald’s Education Expo’가 11월 1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플러싱 ‘쉐라톤 라과디아 이스트 호텔’에서 열린다. 대학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최신 입시 전략, 장학 정보, 실전 노하우를 현장에서 제공한다. 행사는 상위권 대학이 선호하는 인재상, 에세이 작성 트렌드와 지원서 작성 유의점, 그리고 급속히 확산한 인공지능(AI)이 입시 과정에 미치는 영향 등 실질 정보를 다룬다. 연사진으로 NYU 입학처의 조앤 가르세-로드리게스(Joanne Garcé-Rodríguez) 디렉터, 스타이브슨트 고교(Stuyvesant High School)의 세실리아 록 만 양(Cecilia Lok Man Yang) 카운슬러러, 전 타운센드 해리스 고교(Townsend Harris High School) 제레미 웡(Jeremy Wong) 카운슬러, 맥도날드 APIA Next 장학생 셔네이 데사이(Shanay Desai)가 참여한다. 가르세-로드리게스 디렉터는 상위권 대학이 주목하는 역량과 AI 시대 지원 전략을 소개하고, 두 명문고 카운슬러는 에세이·활동 설계와 ‘지원서 함정’ 사례를 분석한다. 장학생 데사이는 이민 가정의 첫 대학 진학자로서 STEM 진로 개발과 장학금 도전 경험을 공유한다. ■ 행사 개요 일시: 2025년 11월 1일(토) 11:00~15:30 장소: 쉐라톤 라과디아 이스트 호텔 2층(플러싱) 주요 내용: 상위권 대학 인재상, 에세이 전략, AI와 입시, 장학 정보 Q&A 등 ■ 등록 안내 • 사전 온라인 등록 또는 당일 현장 등록 가능. • 등록 링크: https://www.surveycake.com/s/m671n • 온라인 사전 등록 시 경품 추첨 참여 기회 제공 (당일 현장 수령 또는 별도 안내): – 킨들 페이퍼화이트(전자책 리더기) – 앵커 마그네틱 무선 충전 스탠드 – 로지텍 무선 키보드 – 아마존 기프트 카드 박경은 기자맥도날드 journal world journal 카운슬러 맥도날드 장학생 데사이
2025.10.20. 13:50
일교차가 커지고 날이 추워지면서 인플루엔자(독감)의 계절이 다가왔다. 중증 호흡기 감염병인 독감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퍼진다. 특히 어린이집·학교 등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소아·청소년이 독감에 취약하다. 대부분 독감에 걸려도 기침을 하면서 열이 오르는 정도다. 집에서 4~5일 정도 쉬면 자연히 낫는다. 그런데 10명 중 1~2명은 전신 상태가 나빠져 입원 치료를 받는다. 드물지만 독감으로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가장 확실한 대비책은 독감 백신 접종이다. 창원 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마상혁 주임과장은 “가급적 인플루엔자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10~11월에 독감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마 교수와 일문일답. Q. 독감에 걸려도 잘 쉬면 낫는데, 백신까지 접종해야 하나. “물론이다. 우선 접종을 강조하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독감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혼동할 수 있지만, 위중도가 높아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고열, 심한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소아·청소년도 독감에 걸려 중이염, 폐렴, 심근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절대적 비율이 고령층에 비해 적을 뿐이다. 이중 면역학적으로 취약한 영유아, 고령층, 만성질환자는 독감으로 전신 상태가 나빠져 입원치료를 받는 비율이 높다.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중환자실에 들어가기도 한다. 독감 백신을 맞으면 이로 인한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 대한감염학회에서도 생후 6개월부터 매년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한다.” Q. 정부는 내년에 인플루엔자 백신 NIP 지원 대상을 14~18세 학령기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인데. “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일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독감 환자의 절반 이상은 20세 미만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13세까지만 NIP로 독감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독감 유행 초기엔 백신 미접종자인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이들은 어린이집·학교 등에서 또래와 함께 지내는 집단생활로 독감에 잘 걸린다. 바이러스 전파력도 높다. 집에 오면 부모가 걸리고 지역 사회로 순식간에 퍼진다. 임상 현장에서도 애가 독감에 걸렸다가 식구 전체가 독감에 걸려 연차를 내고 쉬는 경우를 종종 본다. 독감의 연간 사회적 비용이 약 1조 3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질병관리청의 보고서도 있다.” Q. 그게 왜 문제인가. “독감은 단기간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나이가 들수록 독감에 걸린 것만으로 치명적이다. 매년 유행하는 독감은 고령층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기폭제다. 독감에 걸렸을 뿐인데 평소 앓던 당뇨병,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같은 기저 질환이 심해진다. 독감에 걸리면 일주일 내 심근경색 위험은 10배, 뇌졸중 위험은 최대 8배 증가한다. 폐렴 발생 위험도 최대 100배나 높아진다. 독감의 중증도는 연령에 따라 다르다. 독감 입원한 환자의 70%, 사망 환자의 90%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그렇다고 고령층이 백신 접종에 소홀한 것도 아니다.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전 연령 통틀어 가장 높은 82.8%다. 소아·청소년의 독감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데 더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감염병은 언제나 취약한 이들에게 가장 먼저 도달한다. 독감 백신 접종은 이들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연대다.” Q. 계란 알레르기가 있으면 독감 백신을 맞을 때 조심해야 한다던데. “유정란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주요 보건 당국에서도 계란 알레르기라도 유정란 백신 접종을 금기 사유로 보지는 않는다.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면 세포 배양 방식으로 생산한 독감 백신이 대안일 수 있다. 독감 백신은 생산 방식에 따라 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유정란 백신과 동물 세포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세포 배양 백신으로 구분한다. 최근엔 계란 적응 돌연변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세포 배양 백신(플루셀박스쿼드)이 국내 도입됐다. 독감 백신을 만들 때 포유류 세포로 씨드 균주를 만들고 이를 포유류 세포에서 배양해 유정란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어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 한국엔 막 들어와 낯설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2016년 처음 도입된 후 여러 국가에서 사용됐다.” Q. 독감 예방 효과도 세포 배양 독감 백신이 더 높다던데.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은 매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당해연도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하는 균주로 백신을 만든다. 그런데 유정란 백신은 생산 과정에서 독감 바이러스 균주가 계란에 적응해 돌연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 계란 세포가 인간 세포와 구조적으로 달라서다. 이렇게 되면 실제 유행 바이러스와 항원 일치도가 낮아져 면역 반응이 줄고 독감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런 한계를 보완한 것이 플루셀박스쿼드 같은 세포 배양 백신이다. 포유류 유래 세포주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백신 설계로 계란 적응 변이를 피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더 나은 항원 일치도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독감 백신의 생산 방식에 따라 백신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 세포 배양 백신은 유정란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10~15% 높은 독감 예방 효과를 보였다. 또 독감으로 인한 중환자실 입원, 응급실 방문 등도 줄여주는 잠재력을 보였다.” Q. 유소아는 독감 백신을 접종할 때 비유정란 백신인 세포 배양 백신을 접종하는 게 잠재적으로 유리하다던데, 왜 그런가. “처음 노출된 백신의 면역 반응을 몸이 우선 기억하고 반응하는 '면역 각인'(Immune priming) 현상 때문이다. 예컨대 생후 6개월 영아가 생애 첫 독감 백신 접종으로 계란 적응 변이된 백신을 접종한다면 면역체계가 변이된 항원에 반응하도록 학습한다. 이후 접종에도 실제 유행 균주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항원 일치도가 높은 세포 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을 유·소아 때부터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 이유다. 특히 생애 첫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영아는 유정란을 쓰지 않는 세포 배양 백신을 선택하면 향후 면역 반응 측면에서 잠재적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영국 백신면역공동위원회(JCVI) 등에서는 18~64세 고위험군에게 세포 배양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다만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 아직 과학적으로 단정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권선미([email protected])
2025.10.20. 13:00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가 미국 국적기에 탑승했다가 인종 차별을 당한 것과 관련 만취 목격담이 나오자 재차 입장을 밝혔다. 소유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주류를 소량으로 음용했을 뿐, 탑승 과정에서도 어떠한 제재나 문제없이 탑승을 마쳤다”라며 만취 목격담을 부인했다. 그는 “한국행 비행기이기에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이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제 영어 문장이 오역되어 잘못된 내용으로 전달됐는지 사무장과 보안요원이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분도 오셔서 대화를 도와주셨는데, 저는 전혀 문제없음이 확인되었고 비행기에 탑승한 채 예정대로 입국했다”라고 전했다. 소유는 “오해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으나 이후로도 모멸감을 느낄 만한 일들이 계속되었다”라며 “제 자리에서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카트서비스에 나선 승무원과 마주쳤고, 카트 이동을 위해 승무원이 제게 복도 한편으로 비켜줄 줄 것을 요청했다. 저는 요청대로 자리를 옮겨 카트가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사무장은 제게 ‘이곳에서 당장 나가라’며 고압적인 태도로 지시했다. 오히려 큰 소리를 들은 승무원이 자신의 요청에 의해 제가 이곳에 있었던 거라며 대신 설명해 주었으나 사과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또한 동승한 스태프가 한국어 메뉴판을 문의했으나 아무런 설명 없이 또 다른 외국어 메뉴판을 주는 등 묘한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됐다”라며 “저와 한국어로 소통하며 도움을 주신 승무원분께서 거듭 사과를 주셨음에도 탑승 후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비행 내내 이어진 차가운 시선과 태도에 대해 저는 여전히 당황스러움과 아쉬움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또 “당시 현장에서 명확하게 이의를 제기하진 못했으나, 보상이나 폭로를 위해 글을 쓴 것은 아니다”라며 “다시는 어느 누구도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유는 19일 인스타그램에 미국 항공사 티켓 사진을 올리며 인종 차별을 주장했다. 소유는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랜타→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라며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이 제 태도를 단정하며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경호원까지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라며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같이 비행한 사람인데 소유 만취된 상태에서 본인이 피곤하다며 안 먹겠다고 했고 취한 상태에서 비행하면 안 된다고 직원들이 말하는 것도 들었다”는 목격담이 퍼졌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0.20. 8:36
“한국 무용의 본질을 본질답게 재현하기 위해 형식적 표피는 버렸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무용단이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신작 ‘미메시스’를 초연한다. 한국의 8개 전통춤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무대다. 이 작품을 안무한 윤혜정 서울시무용단장은 지난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미메시스’에 대해 “한국 전통 무용에 내재한 본질을 추구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미메시스(Mimesis)’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사용한 미학 개념으로, 예술의 본질을 재현한다는 의미다. 윤 단장은 ‘미메시스’가 구현하는 8가지 전통춤에 대해 “한국 무용의 근원적 전통을 탐구해보니 인간의 삶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봤다”며 “각각 춤마다 다른 직업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교방무에는 기생, 한량무에는 선비, 무당춤은 무녀와 연결되는 식이다. 이 춤의 본질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한국 전통 무용의 움직임이 자연의 흐름과 닮았다는 점을 찾아냈다. 윤 단장은 “교방무는 고요한 물의 흐름, 한량무는 도포의 날림을 통해 나오는 바람에서 본질을 찾았다”며 “자연 현상과 전통춤을 연결하려 했다”고 전했다. 전통춤의 본질을 보여주기 위해 춤을 추는 방법론은 전통을 그대로 고수한 대신, 음악은 기존에 유지해온 형식을 버리고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함께 인터뷰에 응한 ‘미메시스’의 유인상 음악감독은 “이 작품의 음악은 기존 전통 무용 음악과는 완전히 다르다”라며 “예컨대 ‘승무’를 공연한다고 하면 매번 나오는 스타일의 음악이 있지만 이 작품은 종교적인 승화와 초월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새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전통 무용의 ‘내적인 충만감’을 살리기 위해 소리나 리듬을 보다 담백하게 구성했고, 기계음을 최소화하고 공연 춤사위에 맞춰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한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현재 민족음악원 악장을 맡고 있으며 ‘팔일무’, ‘지무’ 등 1000회 넘게 전통 무용 음악 작곡 및 연주를 해왔다. 윤 단장은 국립무용단원 출신으로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 안무자를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시무용단장을 맡았다. 그가 지휘해 선보인 올 상반기 무용단의 신작 ‘스피드’와 대표 레퍼토리 ‘일무’의 모든 공연은 전석 매진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 단장은 “소위 전통 무용 전문가들만 객석을 채우던 한국 무용에 관객이 가득 차게 돼 너무 반갑다”며 “‘스피드’가 컨템퍼러리(현대적) 작품이고 ‘일무’가 컨템퍼러리와 전통 무용의 혼합이라면, ‘미메시스’는 ‘뉴 레트로(복고) K댄스’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2025년 버전의 새로운 한국 무용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작품에는 서울시무용단 단원과 함께 지난해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하며 한국무용 팬덤을 이끌고 있는 기무간이 객원무용수로 참가한다. 기무간은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미메시스’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진한 전통춤을 출 기회가 와 반갑게 참여했다”며 “열심히 준비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하남현([email protected])
2025.10.20. 8:33
4세기 말~5세기 초 신라를 호령했던 장수의 무덤에서 다리를 벌린 채 순장 당한 남성(추정)의 뼈가 16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평(약 3.3㎡)도 안 되는 공간에 사람과 말의 갑옷·투구를 먼저 묻고 남은 자리에 시신을 밀어 넣은 형상이다. 그를 저세상까지 동반한 장수는 금동관, 환두대도(環頭大刀, 고리자루큰칼) 등 다른 부장품과 함께 치아 몇 점으로 남은 모습이었다. 2018년부터 발굴조사가 진행돼 온 경주 황남동 120호 고분(5세기 후반 추정)의 지하층에서 신라 고위급 장수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이 새롭게 확인됐다. 국가유산청과 경주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발굴조사에서 120호분 아래 총 6기의 목곽묘(덧널무덤)가 조성돼 있음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경주 황남동 1호 목곽묘’(이하 1호 목곽묘)의 조사 성과를 20일 공개했다. 120호분이 신라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인 적석목곽분(돌무지 덧널무덤)인 반면, 1호 목곽묘는 낮은 타원형 봉분(너비 10.6×7.6m) 아래 주인공을 묻은 주곽(主槨)과 기타 부장품을 묻은 부곽(副槨)이 나뉘어 있다. 적석목곽분처럼 본격적으로 돌을 두텁게 쌓아 봉분을 높이 만들진 않았지만, 무덤 주변에 약간의 호석(護石·둘레돌)을 쌓아 경계를 구분한 과도기적 형태다. 주곽에서 나온 치아의 연령 측정 결과 무덤 주인공은 30세 전후 남성이다. 매장 흔적으로 볼 때 반듯이 누운 자세였고, 머리맡에서 금동관 일부가 발견됐다. △ 또는 凸 문양을 투조(透彫·소재의 면을 도려내어 문양을 나타내는 금속공예 기법)한 조각 여러 점이다. 금속공예품 전문가인 김재열 국가유산진흥원 파트장은 “중국 지린성(吉林省) 지안(集安) 지역에서 출토됐다고 전하는 고구려 금동 장식과 닮은 형태이자 모관(帽冠, 정수리에 쓰는 모자 형태의 신라 관. 관모라고도 함)의 일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식적으로 경주 금관총(5세기) 출토 모관과 유사하며, 이제까지 경주 지역에서 나온 신라 금동관 중 가장 오랜 유물에 해당한다. 부곽의 순장자도 머리맡에서 금귀걸이가 나와 지위가 상당했던 부하로 추정됐다. 당시 남성 평균 키(160~165㎝)의 순장자 인골은 철제 유물에 부식되고 흙과 뒤엉키긴 했어도 다리를 O자형으로 벌린 자세가 육안으로도 확인된다. 국립경주문화연구소 김헌석 학예연구사는 “신라의 순장 양상이 인골 전체와 함께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독특한 ‘쩍벌남’ 자세에 대해선 “순장할 위치에 토기와 갑옷 등 부장품을 먼저 묻고 난 뒤 남는 공간에 맞춰 넣다보니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자세 같다”고 했다. 부곽에선 이와 함께 사람과 말의 갑옷·투구 일체가 고스란히 나왔다. 마갑(馬甲) 전체가 나온 건 비슷한 시기에 해당하는 경주 쪽샘지구 C10호분에 이어 신라 고분에서 두 번째다. 갑옷 자문을 한 국립부경대박물관의 박준현 학예연구사는 “신라 군사문화와 중장기병의 실체를 뒷받침해줄 귀한 유물”이라고 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단은 2018년부터 대릉원의 묘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한 120호분 주변을 시굴조사해 120-1·2호분을 추가로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서 발견한 이번 1호 목곽묘는 120호분의 북쪽 호석(護石·둘레돌)에 반쯤 걸쳐진 채 그 아래층에 자리하고 있다. 목곽묘가 먼저 조성된 뒤 50~100년 뒤에 적석목곽묘가 자리함으로써 신라 고분의 발전단계를 뚜렷이 알 수 있다. 신라고분 전문가인 심현철(사학과) 계명대 교수는 “먼저 있던 무덤을 무시한 듯 그 위에 무덤을 올린 게 당대 지배층 변화나 신라 고분 축조 문화에 대해 어떤 함의가 있는지는 심층 연구가 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경주 일대 거대한 적석목곽분 아래 앞선 시기의 목곽묘들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선 뚜껑 달린 굽다리 접시(유개고배) 등 총 165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일부 유물은 수습 후 보존처리를 마쳤고 흙 속에 파묻힌 갑옷·투구 등은 장기적으로 수습·복원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달 말 APEC 정상회의 기간을 맞아 유물 일체와 발굴현장을 국민들과 APEC 방문객들에게 공개한다”고 알렸다. 공개 기간은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이며 발굴현장(경주시 황남동 390-1)과 별개로 출토유물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혜란([email protected])
2025.10.20. 8:31
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음 9월 1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 잘 날 없다. 48년생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60년생 나무 보지 말고 숲을 보라. 72년생 삶이란 경쟁이다. 84년생 할 일은 남보다 먼저 하라. 96년생 실력과 노력만이 살길. 소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7년생 즐거움이 생기는 하루. 49년생 먹을 복이 생길 수도. 61년생 유익한 일이 생길 수. 73년생 실패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 85년생 재물운 상승, 재테크에 관심을. 97년생 괜찮은 정보나 제안 생길 수도. 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8년생 반신욕이나 좌욕을 하자. 50년생 근심은 멀고 평온한 하루. 62년생 진행하는 일에 탄력이 붙을 듯. 74년생 새것보다 기존의 것이 낫다. 86년생 상황에 변화가 생길 수. 98년생 윗분과 교감 통할 수도. 토끼 - 재물 : 지출 건강 : 보통 사랑 : 갈등 길방 : 西 39년생 사람 많은 곳에 가지 말라. 51년생 말은 아끼고 지갑은 열어라. 63년생 나서지 말고 간섭도 금지. 75년생 금전 거래와 투자는 신중히. 87년생 사람을 믿지 말 것. 99년생 단 것이 치아를 상하게 한다. 용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西 40년생 사는 맛이 나는 하루다. 52년생 산다는 것 자체가 수지맞는 장사다. 64년생 언제나 오늘이 제일 좋은 날. 76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식 수. 88년생 행운의 신은 내 편. 00년생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뱀 - 재물 : 보통 건강 : 주의 사랑 : 만남 길방 : 北 41년생 나이 들수록 품격이 있어야 한다. 53년생 소탐대실하지 말 것. 65년생 목적을 위해 작은 건 양보. 77년생 순간의 판단이 결과를 좌우. 89년생 새 일이 생길 수도 있다. 01년생 약속이나 만남 생길 수도. 말 - 재물 : 지출 건강 : 보통 사랑 : 답답 길방 : 北 42년생 나이 들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 법. 54년생 불필요한 외출하지 말고 만남 자제. 66년생 한 박자 느린 것이 빠를 수 있다. 78년생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지 말라. 90년생 윗분의 눈에 띄지 말자. 양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 43년생 언제나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다. 55년생 소망과 감사의 삶을 살자. 67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79년생 삶이 행복의 향기로 진동할 수도 있다. 91년생 비전이 보이고 일할 맛 날 듯. 원숭이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4년생 말과 행동에 품위를 갖춰야 한다. 56년생 사사로운 것에 얽매이지 말 것. 68년생 억지로 하지 말고 순리대로. 80년생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은 구분하라. 92년생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파이를 키워라. 닭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5년생 TV나 유튜브를 보며 정보를 습득. 57년생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르자. 69년생 식욕이 없어도 잘 먹고 건강에 신경. 81년생 함께 차를 마시며 대화의 시간을 갖자. 93년생 정보가 힘, 정보를 수집하자. 개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46년생 돈 되는 일이 생길 수도. 58년생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은 아끼지 말라. 70년생 계획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듯. 82년생 부수입이나 부업거리가 생길 수. 94년생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은 아끼지 말라. 돼지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5년생 가족의 화목이 행복의 근본. 47년생 나이는 세월이 주는 훈장. 59년생 다다익선, 많으면 좋다. 71년생 리더십 발휘하고 목적 달성. 83년생 위에서 끌어주고 아래서 밀어줄 듯. 95년생 화합이 성공 열쇠.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2025.10.20. 8:02
[OSEN=김수형 기자] 가수 소유가 최근 미국 항공기에서 겪었다고 주장한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재차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유는 이번 논란이 보상이나 폭로를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면서, 당시 상황과 자신의 심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20일 소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일들이 기사화되면서, 다시 한번 저의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된 주류를 소량 섭취했을 뿐, 탑승 과정에서 어떠한 제재나 문제 없이 비행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소유는 평소에도 수면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비행기 탑승 후 식사 시간을 확인하는 습관이 있으며, 이번에도 짐 정리 후 한국어 가능한 승무원을 요청하며 식사 시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사무장과 보안요원이 등장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소유는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분이 오셔서 상황을 설명하고 확인해 주셨으며, 최종적으로 저는 문제 없이 비행을 마치고 예정대로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소유는 이 사건을 두고 한동안 ‘인종차별’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오해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지만, 이후에도 모멸감을 느낄 만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카트 이동을 위해 복도 쪽으로 자리를 비켜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에 따랐음에도 사무장은 고압적인 태도로 “여기서 당장 나가라”고 지시했다. 심지어 이때 큰 소리를 들은 승무원이 “제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대신 설명했지만, 사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동승한 스태프가 한국어 메뉴판을 요청했으나 제공되지 않고, 다른 외국어 메뉴판이 나오는 등 의사소통 과정에서 묘한 상황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소유는 “한국어로 소통하며 도움을 주신 승무원분께서 여러 차례 사과를 전했음에도, 비행 내내 이어진 차가운 시선과 태도로 인해 여전히 당황스러움과 아쉬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소유는 이번 SNS 글 작성의 목적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 “당시 현장에서 명확하게 이의를 제기하진 못했지만, 보상이나 폭로를 위한 글은 아니었다. 다시는 누구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용기를 내어 작성했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이 부풀려지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로 인해 불편을 겪었을 승객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도 함께 전했다. 이번 사건은 소유가 겪은 어려움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장거리 비행과 소통 문제, 그리고 문화적·언어적 오해가 겹친 복합적 상황임을 보여준다. 소유는 자신이 느낀 당혹감과 아쉬움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사건이 확대되거나 과장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팬들과 네티즌들은 “소유가 보상을 받기 위해 글을 올린 것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항공기 내 상황이 오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 “용기 내어 솔직하게 해명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등 응원과 이해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0.20. 6:49
‘종료 중’ 20일 밤 경주시의 천년 문화유산 첨성대 외벽에 이 같은 글자가 반복적으로 떴다. 이날 오후 6시30분 점등식 개막 행사를 한 미디어아트(미디어 파사드)가 작동 오류로 시스템 다운 됐기 때문. 몇 주전부터 대대적으로 홍보한 점등식 관람을 위해 첨성대를 찾은 500여명의 시민들이 개막 상영 후 2차 상영을 기다렸지만 첨성대 외벽엔 ‘디스플레이 모드’ 등 알 수 없는 글자 영상만 재생됐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이달 말 APEC(아시아·태평양 정상회의)을 앞두고 경주시와 국가유산청이 천문학의 역사와 신라 황금문화를 약 7분짜리 영상(프로젝션 매핑 기법)으로 제작·소개한 것이다. 약 9.17m에 술병 모양의 원통형 외벽 전체를 무대로 활용해 첨성대의 역사적 의미와 신라의 문화유산을 내외국인들에게 알기 쉽게 알린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점등식 행사 직후 개막 상영이 끝나자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 “잠시 후 리플레이 된다”는 안내를 받은 일부 시민과 외국인 방문객들은 추운 날씨에도 자리를 지켰지만 첨성대 외벽엔 컴퓨터 오류 화면만 반복적으로 뜰 뿐이었다. 약 1시간 30분이 지난 8시 10분쯤에야 “미디어아트 장비 오류로 인해 상영이 어렵다. 조속히 복구해 빠른 시일 내 상영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고 관람객들은 허탈한 발걸음을 돌렸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며칠전부터 수차례 리허설 땐 문제가 없었는데, 오늘 점등식 행사를 위해 마이크 시설 등을 추가하면서 전선에 과부하가 생겼는지 합선이 발생했다”면서 “곧바로 전선을 교체하며 복구를 시도했지만 기계장비까지 망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자가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10시까지 복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장 실무를 담당하는 경주시 측은 “내일(21일) 중에 장비를 교체하고 원활한 상영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영상 제작비용 4억원을 포함해 총 10억원 가까운 예산을 들인 이번 미디어아트는 APEC이 끝나는 11월1일까지 매일 5회 상영할 예정이었다. 강혜란([email protected])
2025.10.20. 6:17
[OSEN=김채연 기자] 가수 소유가 최근 이용한 항공기에서 벌어진 일을 폭로했다가 또다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직접 반박했다. 20일 소유는 개인 SNS를 통해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일들로 기사화되어 다시 한번 저의 입장을 전합니다”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앞서 소유는 전날 계정을 통해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란타→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제 태도를 단정하며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까지 불렀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유는 “제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습니다.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15시간 넘는 비행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며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받거나 모욕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SNS 내용이 화제되자, 한 누리꾼은 SNS 댓글을 통해 소유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했다면서, 항공기 내에서 만취 상태였으며 시큐리티는 없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로 인해 갑론을박이 펼쳐졌으나, 해당 누리꾼은 관련 댓글을 삭제하며 목격담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에 소유는 “저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주류를 소량으로 음용했을 뿐, 탑승 과정에서 어떠한 제재나 문제 없이 탑승을 마쳤다”며 “저는 수면시간이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매번 비행기 탑승 후 식사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탑승 후 짐 정리를 마치고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에게 문의했으나 제가 영어로 완벽하게 소통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기에 대화를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유는 “한국행 비행기이기에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이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제 영어 문장이 오역되어 잘못된 내용으로 전달됐는지 사무장과 보안요원이 왔다. 이때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분도 오셔서 대화를 도와주셨는데, 저는 전혀 문제없음이 확인되었고 비행기를 탑승한 채 예정대로 입국했다”고 알렸다. 소유는 “오해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으나 이후로도 모멸감을 느낄 만한 일들이 계속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자리에서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카트서비스에 나선 승무원과 마주쳤고, 카트 이동을 위해 승무원이 제게 복도 한편으로 비켜줄 줄 것을 요청했다. 저는 요청대로 자리를 옮겨 카트가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사무장은 제게 이곳에서 당장 나가라며 고압적인 태도로 지시했다. 오히려 큰 소리를 들은 승무원이 자신의 요청에 의해 제가 이 곳에 있었던 거라며 대신 설명해주었으나 사과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소유는 “또한 동승한 스태프가 한국어 메뉴판을 문의했으나 아무런 설명 없이 또 다른 외국어 메뉴판을 주는 등 묘한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됐다”면서 “저와 한국어로 소통하며 도움을 주신 승무원분께서 거듭 사과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탑승 후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비행 내내 이어진 차가운 시선과 태도에 대해 저는 여전히 당황스러움과 아쉬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또한 소유는 “당시 현장에서 명확하게 이의를 제기하진 못했으나, 보상이나 폭로를 위해 글을 쓴 것은 아니다. 다시는 어느 누구도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 내어 SNS에 글을 작성했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이 부풀려지지 않길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기내에서 일어난 일로 불편하셨던 승객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혹시나 피해를 입었을 승객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하 소유 입장문 전문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일들로 기사화되어 다시 한번 저의 입장을 전합니다. 저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주류를 소량으로 음용했을 뿐, 탑승 과정에서도 어떠한 제재나 문제 없이 탑승을 마쳤습니다. 또한 저는 수면 시간이나 컨디션 조절 등을 위해 매번 비행기 탑승 후 식사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탑승 후 짐 정리를 마치고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에게 문의했으나 제가 영어로 완벽하게 소통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기에 대화를 진행하기 어려웠습니다. 한국행 비행기이기에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이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제 영어 문장이 오역되어 잘못된 내용으로 전달됐는지 사무장과 보안요원이 왔습니다. 이때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분도 오셔서 대화를 도와주셨는데, 저는 전혀 문제없음이 확인되었고 비행기를 탑승한 채 예정대로 입국했습니다. 오해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으나 이후로도 모멸감을 느낄 만한 일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제 자리에서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카트서비스에 나선 승무원과 마주쳤고, 카트 이동을 위해 승무원이 제게 복도 한편으로 비켜줄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저는 요청대로 자리를 옮겨 카트가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사무장은 제게 이곳에서 당장 나가라며 고압적인 태도로 지시를 했습니다. 오히려 큰 소리를 들은 승무원이 자신의 요청에 의해 제가 이 곳에 있었던 거라며 대신 설명해주었으나 사과는 없었습니다. 또한 동승한 스태프가 한국어 메뉴판을 문의했으나 아무런 설명 없이 또 다른 외국어 메뉴판을 주는 등 묘한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되었습니다. 저와 한국어로 소통하며 도움을 주신 승무원분께서 거듭 사과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탑승 후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비행 내내 이어진 차가운 시선과 태도에 대해 저는 여전히 당황스러움과 아쉬움을 느낍니다. 당시 현장에서 명확하게 이의를 제기하진 못했으나, 보상이나 폭로를 위해 글을 쓴 것은 아닙니다. 다시는 어느 누구도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 내어 SNS에 글을 작성했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이 부풀려지지 않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기내에서 일어난 일로 불편하셨던 승객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0.20. 4:57
배우 이이경 측이 사생활 루머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2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작성은 물론, 무분별한 게재 및 유포 또한 법적 조치 대상에 해당하오니 이로 인해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네이버 블로그에는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한 여성이 나눈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 메시지다. 여성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한 내용이 담겼다. 이이경 촬영장 사진과 셀카 등도 포함했으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다. 한편 이이경은 현재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와 MBC ‘놀면 뭐하니?’ 등에 출연 중이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0.20. 3:50
[OSEN=김채연 기자]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강렬한 존재감으로 올가을 가요계 접수를 예고했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공식 SNS를 통해 싸이커스의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HOUSE OF TRICKY : WRECKING THE HOUSE)' 하이커(HIKER) 버전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초록빛 배경 속 방랑하는 듯한 싸이커스의 눈부신 비주얼을 클로즈업한 컷으로, 화려한 이목구비와 더불어 빠져들게 하는 깊은 눈빛이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멤버들의 한쪽 눈을 비추는 조명과 그로 인해 붉게 빛나는 오드 아이가 누군가에게 포착된 듯한 신비로운 무드를 한층 더했다. 싸이커스의 몽환적인 비주얼과 카리스마가 어우러진 콘셉트 포토가 새 앨범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는 싸이커스가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슈퍼파워(SUPERPOWER) (Peak)'로, 곡명부터 강렬한 매력을 예고한다. 이 외에도 지난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아이코닉(ICONIC)'을 비롯해 '씨 유 플레이(See You Play) (S'il vous plait)', '블러리(Blurry)', '라이트 인(Right in)'까지, 싸이커스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총 5곡이 알차게 수록된다.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은 타이틀곡 '슈퍼파워'를 포함한 5곡 전곡 작사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다. 데뷔 앨범부터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탄탄하게 다져온 이들이 신보를 통해 새롭게 들려줄 감성에 기대감이 커진다. 싸이커스의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는 오는 31일 오후 1시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KQ엔터테인먼트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0.20. 2:30
[OSEN=선미경 기자] 흥행 가도를 탄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신곡이 베일을 벗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20일 오후 6시에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미니 5집 ‘The Action’의 타이틀곡 ‘Hollywood Action’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보이넥스트도어는 가상의 영화 촬영장을 배경 삼아 프레임에 구애받지 않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리우와 운학은 레이저 총을 피해 퍼포먼스를 펼치고 명재현과 이한은 연기 중인 배우를 뒤로한 채 리듬을 탄다. 태산은 세상을 다 가진 듯 여유로움을 뽐내고 성호는 정류장의 광고판에 깜짝 등장해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한다.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능청맞은 연기와 다채로운 시각 효과, 과감한 카메라 구도, 역동적인 안무로 보는 맛을 배가한다. 도심과 사무실 등 현실적인 배경에서 판타지 영화처럼 비현실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표현력이 도드라진다. 사전 프로모션과 맞닿은 설정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보이넥스트도어는 영화 제작 크루 ‘TEAM THE ACTION’의 일원으로 분해 미국 시카고 필름 페스티벌 출품에 도전한다는 이야기를 전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마침내 영화 제작에 성공한 ‘TEAM THE ACTION’이 레드카펫을 밟고 수상의 기쁨을 누리는 모습이 담겼다. 실제로 시카고에서 영상을 촬영해 몰입감을 더했다. 타이틀곡 퍼포먼스는 안무가 바다가 제작에 참여했다. 여섯 멤버가 하나 된 듯 펼치는 박력 있는 군무와 시원시원한 움직임은 화려한 액션 영화 같다. 감독이 슬레이트를 치는 듯한 동작은 곡 제목과 연결돼 보는 재미를 준다. 과거 활동곡에서는 자유분방한 에너지가 주였다면 이번에는 칼군무로 색다른 맛을 보여준다. ‘Hollywood Action’은 할리우드 스타 같은 자신감이 느껴지는 노래로 패기 넘치는 당찬 태도가 엿보인다. 스윙(Swing) 리듬과 경쾌한 브라스 소리에 여섯 멤버의 부드러운 음색과 랩, 재치 있는 가사가 더해졌다. 후반으로 갈수록 극적으로 흘러가는 곡 전개와 생생한 악기 소리가 매력적이다.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이 곡 작업에 참여해 팀 색깔을 진하게 살렸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컴백과 동시에 ‘열일’에 돌입한다. 발매 당일인 20일 오후 8시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BOYNEXTDOOR 5th EP [The Action] COMEBACK SHOWCASE’를 개최하고 신곡 ‘Hollywood Action’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어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 24일 KBS2 ‘뮤직뱅크’, 25일 MBC ‘쇼! 음악중심’, 26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email protected]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0.20. 2:28
[OSEN=김채연 기자] 그룹 비투비(BTOB)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이 앙코르 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비투비는 지난 18일 타이베이 NTU 스포츠 센터에서 '2025 비투비 팬콘 '3,2,1 고! 멜림픽'(2025 BTOB FAN-CON '3,2,1 GO! MELympic')'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비투비는 앞서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4월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홍콩, 5월 도쿄, 오사카, 6월 자카르타에서 '3,2,1 고! 멜림픽'을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이 중에서도 현지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한 타이베이에서 앙코르 공연이 성사돼 뜨거운 인기를 재차 증명했다. 이날 1부에서 비투비는 '3,2,1 고! 멜림픽' 타이틀에 걸맞은 다양한 체육 경기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양궁과 다트를 결합한 공 쏘기부터 하키, 투포환 등 지난 공연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미니 게임을 통해 남다른 운동 신경과 예능감을 동시에 뽐내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2부에서는 환상적인 라이브 공연으로 또 한 번 현지 팬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비투비는 지난 3월 발매한 EP 앨범 '비투데이(BTODAY)'의 타이틀곡 '러브 투데이(LOVE TODAY)'와 수록곡 '세이 예스(Say Yes)', '스태리 나잇(Starry Night)',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대표곡 '너 없인 안 된다', '그리워하다'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앙코르 팬콘서트를 위해 비투비가 특별히 준비한 멤버별 솔로 무대도 펼쳐졌다. 서은광은 2023년 발매한 리메이크곡 '그남자'를 선보이며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가창력을 뽐냈고, 임현식은 지난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나의 대답'을 선보이며 2절 가사 일부를 중국어로 개사해서 부르는 깜짝 팬서비스로 팬심을 저격했다. 프니엘은 2017년 발매한 첫 솔로곡 '댓 걸(THAT GIRL)'을 오랜만에 선보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민혁은 지난 7월 발매한 EP 앨범 '훅(HOOK)'의 타이틀곡 '보하라(Bora)'와 수록곡 '브이(V)'를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멤버 각자의 개성과 진화한 역량이 느껴지는 고퀄리티 무대의 향연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6개월 만에 다시 찾은 타이베이에서 비투비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완벽한 무대로 '믿고 듣는 그룹' 수식어를 제대로 증명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3,2,1 고! 멜림픽' 타이베이 앙코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비투비는 소속사 비투비 컴퍼니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멜림픽을 통해 멜로디(비투비 공식 팬덤명)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다. 큰 사랑과 힘을 받은 덕분에 올해를 더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멜림픽이라는게 아쉽긴 하지만, 새롭고 더 좋은 공연으로 멜로디를 하루빨리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비투비 컴퍼니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0.20. 2:22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월드 투어를 앞두고 뜨거운 예열을 시작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이브 공식 SNS를 통해 아이브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IVE WORLD TOUR 'SHOW WHAT I AM')의 개인 및 단체 초상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단체 포스터 속 아이브는 감각적인 로고 아트워크를 배경 삼아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했다. 멤버들은 절제된 표정과 포즈로 특유의 당당함과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고, 개인 포스터를 통해서는 6인 6색의 비주얼을 한층 강조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브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3일간 서울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의 포문을 연다. 올 한 해 미니 3집 선공개곡 '레블 하트(REBEL HEART)'와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 미니 4집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까지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로 국내외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이브는 이번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교감을 확장하는 대장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아이브는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서 'XOXZ'로 1위를 차지, 활동 종료 이후에도 연일 역주행 1위를 기록하며 계속되는 '아이브 신드롬'을 입증했다. 아울러 지난 7월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 '롤라팔루자 파리(Lollapalooza Paris)', 9월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ROCK IN JAPAN FESTIVAL 2025)' 등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입증해 온 이들은 '쇼 왓 아이 엠'을 통해 수많은 무대에서 증명한 눈부신 성장을 또 한 번 드러낼 전망이다. 아이브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월드 투어 관련 상세 정보는 추후 공식 SNS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0.20. 2:11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이창섭이 타이틀곡 ‘주르르’로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이창섭은 20일 오후 판타지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이별, 이-별’ 타이틀곡 ‘주르르’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카메라에 풍경을 담던 이창섭은 과거 사진들을 넘겨보며 추억을 회상했다. 사진에는 책을 손에 들고 잔잔하게 미소 짓는 이창섭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기차에 오른 이창섭은 씁쓸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며 한층 짙은 감정선을 드러냈다. 가을 분위기를 자아내는 영상미 속 기찻길, 두 개의 컵, 노을 진 바닷가가 뒤이어 등장해 아련한 정서를 배가했다. 영상 말미에는 “잠깐이라도 좋으니”라는 ‘주르르’의 애절한 한 소절이 흘러나오며 신곡 완곡과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앞서 공개된 ‘주르르’ 뮤직비디오의 스포일러 이미지는 영화 같은 무드와 멈춰버린 벽시계, 이어폰 등 오브제로 이창섭만의 깊이 있는 이별 감성과 뮤직비디오 본편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주르르’는 사랑했던 사람의 빈자리를 빗소리에 비유한 발라드곡이다. 이창섭은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강한 보이스로 잊히지 않는 추억을 노래한다. 이무진이 프로듀싱을 맡아 이창섭과 신선한 음악적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이를 비롯해 서동환 작곡가가 작업한 1번 트랙 ‘처음처럼’, 이창섭이 작사에 참여한 린과의 듀엣곡 ‘사랑, 이별 그 사이 (With 린)’, 직접 작사한 ‘ENDAND’(엔드앤드), 뜨거운 열정을 녹인 ‘Spotlight’(스포트라이트)까지 완성도 높은 총 5곡이 이번 ‘이별, 이-별’에 수록된다. 이창섭의 솔로 미니 2집 ‘이별, 이-별’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주르르’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22일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창섭은 컴백에 이어 다가오는 11월 7, 8,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5-2026 전국투어 콘서트 ‘EndAnd’를 개최한다. 이를 시작으로 11월 29일과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12월 6일과 7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2월 13일과 14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내년 1월 3일과 4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 1월 17일과 1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월 24일과 25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사진]판타지오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0.20. 1:52
[OSEN=선미경 기자] 가수 폴킴이 감성 충만한 연말을 선사한다. 폴킴은 오는 12월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5 PAUL KIM CONCERT-Pauliday(폴리데이)’를 펼친다. 12월 6~7일, 13~14일, 총 4회에 걸쳐 관객과 따뜻한 연말을 보낸다. 소속사 와이예스엔터테인먼트는 콘서트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을 알렸다. 콘서트 타이틀 ‘Pauliday’는 특별한 하루를 의미한다. 폴킴과 홀리데이의 합성어로, 폴킴과 관객이 음악으로 교감하며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자는 뜻을 품고 있다. 그동안 발표해온 다양한 히트곡과 감성 발라드 그리고 이번 공연만을 위해 새롭게 선보일 무대도 준비한다. 공연장의 무대와 조명, 사운드 시스템 역시 생생한 라이브를 위해 극대화될 예정이다. 폴킴만의 메시지 전달력으로 때로는 설렘과, 때로는 위로를 선사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NOL 티켓에서 단독진행된다. 폴킴은 따뜻한 음색과 섬세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음악 팬과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하루 ‘Pauliday’는 2025년의 마지막 길목에서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에게 뜻깊은 한 페이지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사진]와이예스엔터테인먼트, 켄버스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0.20. 1:45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아크(ARrC)가 빌리(Billlie)의 문수아, 시윤과 함께 오는 11월 3일 컴백한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0일 "아크(앤디, 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가 오는 11월 3일 발매되는 디지털 싱글 'CTRL+ALT+SKIID'를 통해 빌리 멤버 문수아, 시윤과 컬래버레이션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크는 매 앨범 장르, 서사, 퍼포먼스 등 전 영역에서 기존 공식을 벗어난 독창적인 음악적 시도로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켜 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더욱 다채로워진 음악적 색채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크의 컴백은 지난 7월 발매된 미니 3집 'HOPE' 이후 약 4개월 만으로, 아크는 컴백마다 실험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자신들만의 장르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니 3집 'HOPE'를 통해 도깨비, 부적 등을 모티브로 한 '오리엔탈팝'의 미학을 선보이며 국내외 리스너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아크는 국내를 넘어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로 높은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는 바, 이번 싱글 'CTRL+ALT+SKIID'로 '글로벌 Z세대 아이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괄목할 인기에 힘입어 아크는 베트남 초대형 오디션 프로그램 'Show It All'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아 현지 무대에 오른 데 이어, '2025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과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베트남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견고한 글로벌 팬덤을 입증했다. 아크가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서 진행한 공식 프로모션 역시 대성황을 이루며 아시아 전역 내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크는 이번 싱글을 통해 완전체 앨범을 준비 중인 빌리의 문수아와 시윤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빌리의 첫 번째 유닛 문수아와 시윤은 실험적인 시도와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만큼, 독창적인 음악성과 퍼포먼스로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아크와 선보일 높은 음악적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아크의 디지털 싱글 'CTRL+ALT+SKIID'는 다가오는 11월 3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0.20. 1:38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카드(KARD) 멤버 비엠(BM)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층 진일보한 면모를 보여준다. 비엠은 오늘(20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PO:INT(포인트)'를 발매한다. 'PO:INT'는 황홀과 파멸의 경계 속에 비엠의 가장 솔직하고 대담한 고백을 총 6개 트랙에 담아낸 EP다. 총괄 프로듀서로서 앨범 작업을 진두지휘한 비엠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속에 다양한 장르를 통한 치명적인 판타지를 펼쳐낼 전망이다. 다음은 두 번째 EP 'PO:INT' 발매를 앞둔 비엠의 일문일답이다. Q. 첫 번째 EP 'Element' 발매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다. 두 번째 EP 'PO:INT'를 발매한 소감은? A.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팬분들께 다가갈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Element'를 통해 '비엠'이라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브랜딩을 성공적으로 알렸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PO:INT'는 그 방향성 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비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한다. Q. 'PO:INT'의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비엠이 꼽는 두 번째 EP의 '포인트'는? A. 이번 앨범의 포인트는 보컬적인 시도라고 생각한다. 래퍼로서 보컬 톤과 표현 방식을 계속 찾아가는 과정에 있었는데, 이번 작업을 통해 그 부분이 한층 발전한 것 같다. 늘 숙제처럼 느껴졌던 보컬이 이번에는 훨씬 자연스럽게 풀렸고, 제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 'PO:INT'는 'Polluted Intimacy(오염된 관계)'의 줄임말로, 사랑과 본능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봤다. 본능은 사람을 이기적으로 만들지만, 사랑은 사심 없는 감정이라는 이야기를 이 앨범에 담아 전하고 싶었다. Q. 타이틀곡 'Freak (feat. B.I)'에는 비아이(B.I)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두 사람의 협업 성사 계기는 무엇이고, 함께 작업하며 느낀 시너지는 어땠나? A. 비아이 선배님은 연습생 시절부터 큰 영감을 주신 아티스트다. 특히, 선배님의 히트곡 중 뭄바톤이나 레게톤 기반의 곡들이 많아서, 아마피아노 장르의 'Freak'과도 잘 어울릴 거로 생각했다. 꼭 함께하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흔쾌히 참여해 주셨고, 작업도 굉장히 원활하게 진행됐다. 작년부터 준비하던 곡인데, 드디어 이 프로젝트를 공개할 타이밍이 온 것 같다. 비아이 선배님과 함께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Q.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단독 팬미팅 '零界唯一'을 개최한다. 중국 첫 방문 소감과 팬미팅 스포일러를 살짝 해준다면? A. 중국 히든카드(팬덤명)들을 현지에서 직접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 팬들과 함께 대화를 많이 나누며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Q. 솔로 컴백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이나 응원의 메시지가 있었나? A. 멤버들은 언제나 뜨겁게 응원해 준다. 제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해 줘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아직 멤버들이 보지 못했지만, 이번 뮤직비디오가 조금 수위가 있어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된다. Q. 비엠의 솔로 EP를 기다려온 글로벌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A. 작년 5월 발매한 첫 번째 EP 'Element'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내놓는 두 번째 솔로 EP다. 'Element'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PO:INT'도 분명 취향에 맞으실 것 같다.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만큼 정말 많은 정성과 에너지를 쏟아 만들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고, 이 앨범으로 전 세계 팬분들을 만나러 가고 싶다. /[email protected] [사진]알비더블유, DSP미디어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0.20. 1:00
질병검사 전문 의료기관 씨젠의료재단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에 신사옥 ‘씨젠메디칼타워’를 개관하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연면적 1만7천 평, 지하 6층 지상 19층 규모의 초대형 의료 복합시설로, 인류 건강 증진과 미래 의학 발전을 위한 재단의 비전이 집약된 공간이다. 씨젠메디칼타워에는 세계 최초 분자진단 PCR 전 과정 자동화 플랫폼과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화 검사 시스템이 구축됐다. 자체 개발한 차세대 검사정보시스템 ‘SeeLIS’를 비롯해 분자진단·질량분석·면역·AI 등 4개 연구소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첨단 연구 환경을 갖췄다. 외벽은 백색 커튼월과 투명 유리로 세련된 개방감을 살렸으며, ‘See Gene’ CI를 형상화해 365일 빛을 밝히는 기관의 이미지를 담았다. 주요 시설로는 1층 8K 초대형 미디어월, 5층 건강증진센터, 6~7층 SG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 8~13층 자동화검사·진단검사·면역연구소, 15층 AI연구소, 16층 오픈헬스케어 본사, 18층 다목적 ‘씨젠아트홀’ 등이 있다. 옥상 정원은 임직원과 방문객의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재단은 AI 기반 조직병리 품질관리 시스템 ‘SeeDP’와 전 구역 지능형 빌딩 시스템(IBS)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천종기 이사장은 "씨젠메디칼타워는 인류 건강 증진 및 미래 의학 발전을 향한 씨젠의료재단의 비전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대 광역시에 구축된 검사센터와 함께 전국 단일 진단검사 네트워크를 완성한 가운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질병검사 전문기관으로 도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젠의료재단은 신사옥 이전을 기념하여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단검사의학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는 'Future Lab Tour'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연구소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10.20. 1:00
[OSEN=고용준 기자] 사전등록 2주만에 100만명을 달성한 하반기 기대작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정식 서비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하반기 MMORPG 신작 출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초대형 신작의 등장으로 경쟁 구도가 재차 출렁일 모양새다. 아쿠아트리의 수장 박범진 대표는 과거 넷마블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다수의 흥행작을 만든 인물로, 업계에선 ‘MMORPG 명인’으로 통한다. 기존 한국형 MMORPG가 쌓아온 문법 위에 협동과 모험의 가치를 덧입혀, 장르 지평을 넓힌 개발자로 평가받는다. 아키텍트는 박범진 대표가 그간의 경험과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 25년 만에 내놓은 자체 IP 타이틀이다.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지향하는 신생 퍼블리셔 드림에이지가 그 도전을 현실로 잇는 징검다리가 됐다. 과열된 신작 경쟁 속에서도 업계의 시선이 아키텍트로 향하는 이유다. 실제로 아키텍트는 기존 MMORPG와는 다른 차별화 요소들을 품고 있다. 캐릭터 중심의 서사와 세계관에 힘을 싣고, 하나의 거대한 심리스 월드를 구현해 모든 유저가 한 공간에서 부딪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협력형 PvE 콘텐츠 ‘범람’과 ‘대범람’, 그리고 퍼즐·비행으로 대표되는 탐험형 콘텐츠까지 더해, 숙제처럼 반복되던 플레이에 가려졌던 MMORPG 본연의 재미를 되살렸다. 아키텍트는 세계관 구축과 내러티브에 큰 공을 들였다. 특히 스토리를 한 눈에 담기 쉽도록 서사보다는 인물과 사건에 집중해 스토리 라인을 구축했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파편화 된 사건들이 하나로 엮이게 되고, 이는 플레이어가 세계관의 중심인 ‘탑’을 오르게 만드는 동기를 부여한다. 일례로 게임의 인트로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이 도움을 주었던 소녀의 공격에 치명상을 받는데, 이러한 예측 불가한 사건이 게임 전반에 걸쳐 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아쿠아트리 오용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20세기 중반에 나온 SF 작품들에 영감을 받아 스토리를 구축했다”면서 “보통 MMORPG는 스토리를 한 눈에 담기 어려운데, 아키텍트는 인물과 사건에 집중하는 내러티브 구조를 통해 유저분들에게 인상 깊은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기존 MMORPG의 전형적인 중세 판타지 틀에서도 벗어났다. 아키텍트의 주 무대인 ‘버려진 땅’은 고대 바빌론처럼 다양한 문화권이 공존하는 장소다. 유럽풍 복식의 모험가와 중동풍 복식의 상인이 한 도시에서 어우러진다. 일부 캐릭터에는 SF(공상과학) 요소까지 가미되어 있다. 아키텍트만의 심리스 월드는 이러한 세계관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버려진 땅은 6X6 규모의 거대한 단일 심리스 월드로, 칼바람이 부는 황무지, 푸르른 거인의 정원, 겨울 기운이 감도는 구릉지 등 지역마다 뚜렷한 색채로 구성돼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TOD(Time of Day) 시스템을 통해 시간에 따른 환경 변화를 도입해 세계가 호흡하는 것 같은 생생한 감각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월드 구석구석에 실제 공략이 가능한 100여 개의 탐험 요소를 배치해 세계관 이해를 돕는 동시에 모험 본연의 재미를 되살렸다. 플레이어는 비행이나 퍼즐, 특수 이동 기믹을 통해 방대한 월드를 누비며 다양한 보상도 얻을 수 있다. 단, 강제성을 덜어내 ‘숙제’와는 거리를 뒀다. 역동적인 액션은 아키텍트의 핵심 매력이다. 기본적으로 자동사냥을 지원해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논타겟 기반 후판정 시스템을 통해 남다른 손맛을 구현했다. 다대일 전투는 물론, 정교한 조작이 필요한 일대일 전투까지 아우르며 전투 재미를 한층 다채롭게 풀어냈다. 또 단순 전투력에 의존하는 양상을 넘어, 고저차 지형과 구조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의 재미를 강조했다. 비행과 낙하 스킬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적을 제압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모션 캡처 아티스트와 협업해 캐릭터 움직임과 액션 비주얼을 세밀히 다듬어, 자동사냥을 즐기면서도 전투의 몰입감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오 디렉터는 “클래스마다 평타부터 인상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예컨대 활을 쓰는 캐릭터는 타격감을 살리기 어려운데, 모션 설계를 통해 역동적인 전투 스타일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아키텍트는 MMORPG 특유의 경쟁 피로도도 낮췄다. ‘도전 관문’은 로그라이크 방식을 차용한 던전 콘텐츠다. 방을 클리어할 때마다 다양한 버프를 선택하며 캐릭터를 강화하는 구조로, 핵앤슬래시부터 1대1 보스전까지 다양한 전투 패턴을 경험할 수 있다. 퍼즐게임과 같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재미를 제공해 충분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5인 협력 던전 ‘균열’은 파티 플레이를 통해 전략적 협동과 역할 분담의 재미를 제공한다. 클래스별 고유 역할이 뚜렷해 협동의 깊이를 더하고, 초보 이용자도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범람’과 ‘대범람’은 아키텍트를 대표하는 PvE 콘텐츠다. 이중 범람은 세 가지 형태로 구현되며, 필드 곳곳에서 24시간 무작위로 발생한다. 매번 달라지는 위치와 보상 덕분에 이용자들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파티를 꾸려 협력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협동의 재미가 발생한다. 대범람은 정해진 시간에 월드 전역을 뒤덮는 대규모 서버 이벤트다. 발생 5분 전 전조 현상을 통해 위치가 공개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미리 파티를 구성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특히 대범람에서 등장하는 최종 보스는 서버가 클리어한 범람 단계에 따라 난이도와 보상이 달라지며, 이를 통해 서버 간 경쟁과 참여자들의 자발적 협동이 유도된다. 아키텍트는 이같은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이용자가 하나의 공간에서 부딪히는 단일 채널 구조를 채택했다. 드림에이지 유지인 사업팀장은 “끊김 없는 생생함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채널을 선택했다”면서 “수백 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몰리는 상황을 대비해 수백 차례의 테스트를 거쳤고,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하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MMORPG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PvP 콘텐츠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특정 길드나 상위 유저만 즐기는 폐쇄형 구조 대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전장’을 내세웠다. 대표적인 것이 심리스 월드 안에서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대규모 클랜 콘텐츠 ‘신석 점령전’이다. 신석은 버려진 땅의 3개 지역(거인의 정원, 고동치는 구릉지, 별이 떨어지는 고원)에 자리한 핵심 장치로, 기능을 잃으면 지역이 황폐화되는 만큼 전략적 점령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신석 점령전은 클랜 단위 신청은 물론, 신청하지 않은 이용자도 현장에 들어가 자신이 응원하는 클랜을 돕거나 방해할 수 있다. 하나의 클랜이 모든 지역의 전장에 동시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배틀 커뮤니티’라는 MMORPG 본연의 재미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신석 점령전은 제한 시간 30분 안에 중앙 점령지를 확보한 클랜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구역 내 아군이 많을수록 게이지가 상승해 점령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특정 지점으로의 순간이동은 제한되어 전송탑을 거쳐야만 이동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세 지역을 독점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도록 밸런스가 잡혀 있다. 결국 ‘힘’보다는 클랜 간 전략과 협력이 승패를 가르는 핵심이 된다. 아쿠아트리 이현석 아트 디렉터는 “MMORPG에서 엔드 콘텐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유저는 소수에 불과하다. 다양한 유저 층이 심리스 월드 안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한 없는 전장’이 아키텍트의 엔드 콘텐츠가 가진 핵심 매력이다”라고 강조했다. 드림에이지와 아쿠아트리는 ‘유저와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아키텍트를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단순히 의견을 수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식 커뮤니티와 인게임 GM 활동을 통해 빠른 피드백과 실질적인 대응으로 이용자와 교감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질적인 문제인 ‘작업장’ 이슈의 경우 ‘빠른 탐지–즉시 조치–끝까지 추적’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무관용 제재에 나설 예정이다. 과금 유무와 관계없이 강력한 조치를 취하며, 인게임 GM 순찰과 데이터·패턴 분석을 병행해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범진 대표는 앞선 쇼케이스에서 “아키텍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금까지 만든 그 어떤 세상보다 더 정성스럽게 그리고 자신 있게 이 세계를 설계하고 구축했다”며 “저희가 이 세계를 만들면서 느낀 열정과 설렘이 이제 온전히 여러분의 것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범진 대표와 드림에이지가 아키텍트로 제시한 MMORPG의 새로운 기준이, 시장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0.20. 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