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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어 연세의대도 오는 30일 휴진…"자율 선택"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오는 30일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하는 가운데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같은 날 하루 휴진에 들어간다.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대 윤인배홀·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임시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서 결정한 교수들의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전의비는 교수들의 사직이 25일부터 예정대로 시작되며 다음 주 중 하루 대학별 상황에 맞춰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휴진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오는 30일 하루 휴진한다. 휴진 참여 여부는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안석균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원장은 "날짜는 정하되 참여 여부는 교수들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길 것"이라며 "적잖은 교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모두 해당한다. 이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오는 30일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인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대한 항의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정책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3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개별 교수의 제출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달 이상 지속한 초장시간 근무로 인한 체력 저하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극심한 소모를 다소라도 회복하기 위해 4월 30일 하루 동안 응급·중증·입원 환자 등을 제외한 진료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전면적인 진료 중단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휴진 의사를 밝힌 비대위들은 이후 상황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주 1회 휴진과 교수들의 사직 등과 관련 유감을 표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전의비에서 주 1회 휴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환자 곁을 지키고 제자들을 바른길로 이끌어달라"고 촉구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2024-04-24

홍콩익스프레스, 홍콩-필리핀 클락 신규 취항

인천, 부산, 제주에서 홍콩 직항 노선을 운항중인 홍콩익스프레스(HK Express)는 2024년 6월 6일홍콩-필리핀 클락국제공항(Clark International Airport)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클락은 기존에 운항하던 마닐라에 이어 홍콩익스프레스의 두 번째 필리핀 취항지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인천-홍콩-클락 당일 연결 스케줄을 통해 한국인 승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여행지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클락은 필리핀에서 가장 큰 섬인 루손(Luzon)에 위치해있다. 미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 ‘동남아의 작은 미국’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경제활동이 활발한 무역 중심지이기도 하다. 안전한 환경과 여행하기 좋은 기후, 다양한 골프 코스와 리조트가 있어 전세계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클락 바로 옆에 위치한 지역인 수빅베이(Subic Bay)는 자연 애호가들의 천국이라 불린다. 넓은 열대우림에서 즐거움이 가득한 정글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으며, 유명한 워터파크도 위치해 있다. 홍콩익스프레스의 새로운 클락 노선을 통해 여행객들은 이 두 지역의 매력을 동시에 즐기며 필리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홍콩익스프레스는 홍콩 국적기 중 가장 많은 한국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인 항공사다. 인천-홍콩 주 21회, 인천-부산 주 4회, 인천-제주 주 4회를 운항하고 있다. 홍콩의 유일한 저비용항공사로,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합리적인 항공 요금을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홍콩익스프레스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4

영주시, 시민 자전거 페스티벌 개최

영주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영주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2024 영주시민 자전거 페스티벌’이 오는 27일 오전 9시 영주교 아래 서천 둔치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순위를 다투는 대회와는 다르게 교통수단을 넘어 생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자전거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오전 9시 20분 서천 인라인스케이트장(영주교아래)을 출발해 적서교를 건너 다시 서천 둔치로 돌아오는 약 10㎞ 코스로 1시간 정도 진행된다. 대회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전거를 개별로 지참해야 하며 선착순 참가자 500명에 한해 경품권, 간식 및 기념타월이 제공된다. 경품으로는 자전거, 헬멧 등 자전거 관련 용품과 휴지 등 각종 생필품을 준비해 당첨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권정상 영주시자전거연맹회장은 “이번 대회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돕고, 가족‧이웃과 함께 아름다운 서천 강변을 달려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시는 자전거의 대중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영주시는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바이크시설팀을 운영 중으로 앞으로 자전거 타기에 불편한 도로를 꾸준히 정비하고 자전거 전용 코스를 신설해 자전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2014년부터 영주시민자전거보험에 가입해 운영 중으로 자전거 사고로 인한 영주시민의 상해에 대한 보장을 이어가고 있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진단 시 10만 원부터 30만 원의 진단위로금과 20만 원의 입원지원비를 지급하며 사망 시 500만 원, 후유장해 시 최고 500만 원 한도로 보장한다. 자전거사고 벌금, 자전거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자전거교통사고 처리지원금도 함께 지원한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4

재료연, 제15회 경남초등학생 과학상상그리기 대회 개최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 이하 재료연)이 오는 5월 25일(토) 경남 창원 소재 재료연 운동장에서 ‘제15회 경남초등학생 과학상상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경남지역 초등학생 400여 명과 가족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경남초등학생 과학상상그리기 대회’는 경남지역 초등학생들이 상상하는 과학 미래의 모습을 그림을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재료연이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이다. 참가 접수는 5월 1일(수) 09:00부터 3일(금) 18:00까지 재료연이 운영하는 상상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보호자 1인당 최대 2명의 학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자유 주제이며, 4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대회 당일 주제가 주어진다. 올해 대회는 기존의 도화지가 아닌 15*15㎝ 크기의 캔버스가 주어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주최 측이 제공하는 캔버스에 크레파스, 색연필, 물감 등 도구를 자유롭게 활용해 그림을 그리면 된다. 이외에도 재료연은 참가학생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과학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과학마술공연과 과학유튜버 강연, 그리고 과학이벤트와 안전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재료연은 대회 종료 후 심사를 통해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등 총 35명의 학생에게 상장과 부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료연 최철진 원장은 “아이들의 과학에 대한 꿈과 상상은 미래를 현실로 앞당기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라며, “재료연은 앞으로도 과학 미래 꿈나무의 꿈을 소중히 해, 이를 하루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제15회 경남초등학생 과학상상그리기 대회’ 관련 상세 내용은 재료연 상상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재료연 대외협력실로 하면 된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4

"배우·장관 뭐가 더 힘드냐"는 청년 질문에 유인촌 답변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배우와 장관 중 어떤 것이 더 힘든가'라는 질문을 받고 "외형적으로는 장관직이 힘들어 보일 수 있지만, 배우는 선택되지 않으면 소멸되기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힘들다"라고 답변했다. 유인촌 장관은 24일 세종 박연문화관에서 열린 취임 6개월 기념 정책토크콘서트 '문화왓수다' 행사에서 문체부 청년 직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이번 행사는 유 장관이 취임 6개월을 맞아 청년 인턴·직원들과 평소의 고민과 경험, 정책적 구상을 진솔하게 나누고자 마련됐다. 유 장관은 이날 문화예술지원체계 개편, 청년 정책,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로컬100 사업, OTT(동영상서비스) 시대 지식재산권(IP) 육성 등 다양한 주제로 청년 직원들과 대화했다. 청년 직원들은 거침없이 손을 들어 "어떤 온라인 OTT를 보는지" 등의 질문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한 직원은 유 장관에게 배우가 힘든지, 장관이 힘든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유 장관은 "외형적으로는 장관직이 훨씬 더 힘들다. 그러나 배우는 선택되지 않는 힘듦이 장관직과 비교할 수 없다. 선택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소멸되니까 비교 불가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6개월 동안 190여 회의 현장 행보를 한 소회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유 장관은 "현장주의자로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 끊임없이 얘기를 들었다"며 "(현장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예술 현장의 목소리는 책상에서 정책을 짤 때와는 엄청 다르다. 여러분이 (세종시에 있지만)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고생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개월 동안 만든 각 분야 정책을 현실적으로 드러내고 성과를 내고 결과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지금부터"라며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면서도 정부 예산을 결정할 때면 (문체부) 예산이 잘려 나가지만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청년들과의 대화에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문체부 사업을 재구조화해 2025년 예산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예산 확충은 쉬운 일이 아니어서 그만큼 버리는 게 있고 새로운 게 들어가야 한다"며 "그동안 쓴 예산에 대한 구조조정을 확실히 해야 하고, 사업 방법을 전환해서 '플러스 알파'를 할 것이다. 작은 사업을 통폐합하고 가능하면 산업화, 전국이 해당하는 쪽으로 추진할 것이다. 삭감된 순수예술 예산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출판문화협회와 벌어진 서울도서전 예산 관련 갈등에 대해선 "전임 장관 시절 일이지만 내 마음대로 없던 거로 하자고 할 순 없다"며 "지금 상황에선 명분이 있어야 한다.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수영(ha.suyoung@joongang.co.kr)

2024-04-24

뉴진스 1인당 52억 정산 받았다…어도어, 하이브 매출 톱3

하이브로부터의 독립 시도 정황이 포착돼 감사를 받고 있는 어도어가 지난해 소속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에게 총 261억원을 정산해 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어도어의 매출은 1103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도인 2022년의 매출 190억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하이브 전체 레이블 11개 중 세 번째로 높은 매출액이다.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된 빅히트뮤직의 매출이 5523억원으로 하이브 전체 레이블 중 매출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그룹 세븐틴과 프로미스나인 등 아티스트가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3272억원이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를 카피(Copy)했다"며 저격한 걸그룹 아일릿이 속한 레이블 빌리프랩의 지난해 매출액은 273억원이었다. 빌리프랩에는 아일릿 외에 보이그룹 엔하이픈도 소속돼 있다. 어도어는 영업이익도 1년 만에 가파르게 늘었다. 2022년에는 40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엔 335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영업이익에서 비용과 세금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이 바로 당기순이익인데, 당기순이익만 해도 26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하이브의 당기순이익은 총 1834억원이었다.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로부터 정산받은 금액도 26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어도어는 290억원가량을 지급수수료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판매관리비에 해당하는 지급수수료 약 29억원을 제한 261억원이 소속 아티스트에 정산된 금액이라고 볼 수 있다. 뉴진스의 멤버는 총 5명으로, 단순하게 계산하면 1인당 52억원의 정산금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뉴진스는 2022년 데뷔한 이후 'Attention', 'Hype Boy', 'Super shy', 'Ditto'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시상식에서도 대상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데뷔 1년 4개월 만에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어도어의 지분 20%를 매각했다. 원래는 하이브가 2022년까지 어도어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18%를 민희진 대표가, 나머지 2%는 어도어의 다른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매각은 하이브가 뉴진스의 성공과 그에 대한 민 대표의 공로를 인정해준 덕분에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민희진, 감사 질의서 답변 제출…노트북 반납은 안해 한편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명시한 회사 정보 자산 반납 기한인 지난 23일 오후 6시는 물론 이날 현재까지도 노트북 등을 반납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감사 질의서 제출 기한이 끝나는 24일까지도 감사 질의서에 대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시 법률적 조치로 강력히 대응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아 이날 답변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 감사팀은 현재 확보한 전산 자산 분석 등을 통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 결과 필요시 법적 조치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앞서 어도어 이사진에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문제 제기 후 해임을 통보받았다"면서 맞서고 있다. 하이브·어도어 간 갈등 속에서 뉴진스는 5월 컴백을 준비 중이다. 하수영(ha.suyoung@joongang.co.kr)

2024-04-24

로봇 배우의 150분 공연…연극과 뮤지컬로 만나는 '천 개의 파랑'

“내 이름은 콜리. 브로콜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신장 1m45㎝의 아담한 체구, 앳된 기계 음성이 첫 대사부터 관객을 집중시켰다. 동그란 LED 패널 얼굴에 앙증맞은 초록빛 타원형 눈이 두 개. 코와 입은 없고, 대사는 가슴에 내장된 스피커로 흘러나온다. 국립극단이 개발한 로봇 배우 ‘콜리’가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천 개의 파랑’으로 무대 데뷔했다. ━ 로봇 배우 '콜리' 6시간 공연도 거뜬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손잡고 휴머노이드 로봇 디바 ‘에버5’와 성악가의 오페라 대결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콜리처럼 로봇 배우가 상영시간 150분의 장편 연극 주연을 맡은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콜리는 내장 배터리를 완충하면 6시간 넘는 공연도 거뜬하다고 한다. 원작은 2019년 출간돼 15만부 이상 판매된 천선란 작가의 동명 SF 소설이다. 낙마 사고로 하반신이 부서진 휴머노이드 로봇 기수 콜리가 반신불수 장애 청소년 은혜(류이재), 로봇공학에 능한 동생 연재(최하윤) 자매와 힘을 합쳐 안락사 위기의 경주마 ‘투데이’를 구해내는 여정을 그렸다. ━ 뮤지컬, 퍼펫·배우·인형사 3박자 로봇 구현 공교롭게도 서울예술단에선 같은 원작의 창작 뮤지컬을 다음달 1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연극 버전이 콜리 역에 실제 로봇을 출연시켰다면, 뮤지컬 버전은 첨단 로봇을 수공예 방식 퍼펫(Puppet‧인형)으로 만들었다. “원작에서 로봇‧사람‧동물이 종의 경계를 넘어 연대하는 이유는 세상이 차갑고 날카롭기 때문이다. 초연결 시대에 더 고독한 우리의 사는 모습을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 콜리를 통해 반추하고자 했다.”(연극 연출 장한새) “로봇과 동물과 인간의 상관관계에서 역설적으로 찾을 수 있는 따뜻한 휴머니즘을 무대적 상상력, 공연 문법으로 전달하겠다.”(뮤지컬 예술감독 이유리 서울예술단장) 각 제작진이 던진 출사표다. 기술 발달로 빈부 격차가 장애 등 신체적 격차로 심화된 미래, 콜리의 순수한 눈에 비친 가난한 세 모녀의 사랑 이야기가 로봇 소재 SF의 신선함으로 공연계를 사로잡았다. ━ 천선란 "연극, 다양한 LED 화면·공간 인상적" 18일 뮤지컬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천선란 작가는 “연극‧뮤지컬을 작년 이맘때 비슷한 시기에 제안 받았다. ‘천 개의 파랑’이 드라마‧영화로 나오면 실제 동물이 촬영에 사용돼 (인간을 위해 동물‧로봇이 이용되는 것을 비판한) 책 주제에 벗어난 결과물이 될까 봐 우려했는데, 공연은 실물 없이도 전율이 느껴지는 무대만의 문법이 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완성되길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먼저 본 연극 ‘천 개의 파랑’에 대해 그는 “LED 화면을 다채롭게 썼다. 한 무대에서 다양한 공간을 연속적으로 표현한 게 인상 깊었다. 연극을 보며 뮤지컬은 어떨지 기대감이 더 많이 생겼다”고 관람평을 남겼다. 연극 ‘천 개의 파랑’은 당초 4일로 예정한 개막 직전 로봇 결함 탓에 개막을 2주나 늦췄다. 리허설 중 전원 꺼짐, 움직임 버퍼링 현상이 나타나 초반 10회차 공연을 취소하고 배선 회로 및 소프트웨어를 전면 수정했다. ━ "로봇 표정 변화 없는데 눈물 난다" 연극은 우려 속에 베일을 벗었지만, 관객 반응은 우호적이다.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선 "원작의 문어체 문장을 그대로 옮긴 부분이 지루했다"는 평도 있지만, “로봇배우가 신선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17일 공연에선 한 여성 관객이 “콜리 대사가 눈물 버튼이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콜리는 사람의 조작이 필요한 반자동 퍼펫 형태다. 목과 팔의 관절이 자동화된 로봇이지만, 하반신은 뒤쪽 손잡이를 밀어줘야 허우적대며 걷는 것처럼 보인다. 대사 연기는 무대 뒤 오퍼레이터가 실시간으로 미리 입력한 대사를 말하게 했다. 조명 장치 작동과 같은 원리다. 콜리와 비슷한 체구의 배우 김예은이 콜리 내면 대사 및 내레이터로 출연하고, 콜리 목소리 사전 녹음(이후 로봇 음색으로 후보정), 공연 중 몸통 연기까지 도왔다. 사람처럼 스스로 연기하는 수준엔 못 미쳤지만, 대사와 움직임은 실수 없이 해냈다. 어휘가 1000개로 제한된 콜리가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인간들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들은 표정과 어조 변화가 없는 로봇 말투 덕에 관객 저마다의 해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인간이 재밌는데 왜 말이 달리나요?” “말이 재밌어하는 건 어떻게 알아요?” “연재는 실수나 기회나 같은 말이래요” “모두가 천천히 기다려주면 좋을 텐데요”…. 장한새 연출은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창작진도 연습 과정에서 로봇 뒤에 사람의 목소리와 손길이 있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콜리를 마주할 때 연기 질감이 완전히 달라졌다. 로봇과 연기해서 오히려 더 풍부한 장면이 나왔다”면서 “로봇에게 연극의 전권을 맡겼다”고 말했다. 또 “로봇이 배우로서 무대 위에서 교류하고 호흡을 맞추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봤다”고 했다. ━ 뮤지컬 콜리 노래엔 컴퓨터 이진법 시도 다음 달 공연을 앞두고 한창 막바지 준비 중인 뮤지컬에선 배우와 인형사 등이 3인 1조로 콜리를 연기할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 윤태호, 아이돌그룹 펜타곤 멤버 진호가 주연에 더블 캐스팅돼 머리 부분을 연기하고, 팔‧다리는 인형사가 움직인다. 경주마 투데이도 퍼펫이다. 이지형 퍼펫디자이너가 작품 성격에 맞춰 “3D 모델링을 통해 구동 방식은 로봇 형태지만, 퍼펫 조종법을 활용한” 결과물로 완성했다. 퍼펫과 배우가 서로 떨어져 바라보는 시적인 효과도 꾀했다. 미래 SF 장르에 맞춰 음악도 차별화했다. 박천휘 작곡가는 “콜리의 탄생 순간 첫 노래는 전자음악 요소를 썼다. 컴퓨터 이진법의 0과 1을 도·레 음에 적용한 음악도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나원정(na.wonjeong@joongang.co.kr)

2024-04-24

대형MMORPG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 24일 저녁8시 정식 출시...한국,대만,홍콩,마카오 서비스 시작

[OSEN=고용준 기자] 넷마블이 2024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대작 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드디어 정식 서비스를 24일 오후 8시에 시작한다. 한국 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양대 모바일 마켓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넷마블은 24일 오후 8시 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넷마블에프앤씨 개발)'을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대형 MMORPG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그린다. 국내 드라마를 MMORPG로 만든 건 보기 드문 사례로, 넷마블과 스튜디오 드래곤이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함께 공동 인큐베이팅해왔다. 게임의 골격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핵심 세계관 ‘아스달과 아고의 세력 전쟁’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게임 고유의 창작 지역과 인물, 스토리 등을 추가하며 세계관을 확장했다. 특히, 이 게임은 세력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무법 세력이라는 새로운 세력 집단을 만들었고, 두 세력에 용병으로 투입되는 방식으로 3개 세력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모험은 단순히 퀘스트를 완료하고 보상 받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무너진 명소나 특정 건축물을 함께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재미도 존재한다. 또한, 게임 속 대륙은 특정 주기로 낮밤의 변화가 이뤄지고, 비와 눈이 오는 등 날씨의 변화도 시시각각 이뤄진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4-04-24

‘다크앤다커모바일’, 신규콘텐츠 업데이트 오는 28일까지대규모테스트

[OSEN=고용준 기자] 크래프톤의 기대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추가된 신규 콘텐츠를 포함한 대규모 테스트를 오는 28일까지 5일간 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국내 이용자 대상 첫 번째 테스트로 지난해 지스타 2023에 비해 추가된 새로운 콘텐츠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크래프톤은 24일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 개발)’의 첫 대규모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스트는 4월 24일 수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5일간 한국에서 진행되며,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23’에서 처음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대중에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에 글로벌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먼저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어 테스트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1인용 던전인 ‘고블린 동굴’과 함께 3인용 던전인 ‘잊혀진 성’을 플레이할 수 있다. 각 던전은 등급이 구분되어 있는데, 처음부터 진입할 수 있는 일반 등급의 던전 외에도 고급 장비를 장착한 이용자만 진입할 수 있는 상위 등급의 던전들도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고급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위 등급의 던전에 도전해야 하며, 고급 장비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하위 등급의 던전에 진입할 수 없다. 그 외에도 동료들과 함께 진입해 몰려드는 몬스터를 처치하며 단계를 밟아 나가는 PvE 콘텐츠 ‘토벌 지역’도 이번 테스트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용자는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 등 5종의 클래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각 클래스는 고유의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액티브 스킬 가운데 2종을 골라 장착해 던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패시브 스킬은 캐릭터의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개수가 점차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각 클래스는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방어구의 종류가 달라 어떤 클래스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용자는 던전에서 조우할 수 있는 몬스터나 보물상자, 다른 이용자와의 전투를 통해 장비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장비와 아이템은 상인으로부터 구매할 수도 있는데, 이들이 제시하는 퀘스트를 해결해 친밀도를 쌓고, 더 높은 등급의 장비와 아이템을 후원 받거나 구매할 수 있다. 동료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 캐릭터인 동료도 영입할 수 있다. 동료는 이용자와 함께 다인용 던전 진입 시 함께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데, 이들의 레벨이 오르면 던전에서 더욱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우열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퍼블리싱 본부장은, “이번 테스트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부터 한국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베타 테스트에서 한국 이용자들이 몰입도 높은 새로운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그동안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는 한편 시장의 선점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 scrapper@osen.co.kr 고용준(scrapper@osen.co.kr)

2024-04-24

라포엠, 성악 ‘아이돌’로 파격 변신..치명적 매력의 ‘미로’ [퇴근길 신곡]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라포엠이 성악 ‘아이돌’로 파격 변신했다. 라포엠은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MIRROR(미로)'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미로(Mirror)'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데뷔 첫 창작 가곡 앨범 '시·詩·POEM' 이후 6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라포엠은 이제껏 보여주지 않은 트렌디한 음악으로 리스너들에 신선한 매력을 선사한다. 라포엠의 신보 ‘MIRROR’는 미로 같은 거울의 방에 갇힌 자아가 끝없는 도전 속에서 꽃을 피워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미로(Mirror)’와 ‘Rose’를 통해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주면서도 목표를 향한 갈망을 마치 러브스토리 인 듯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타이틀곡 ‘미로(Mirror)’는 딥하우스 기반의 세련된 비트, 중독적인 후렴구, 라포엠의 섬세한 보컬 변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가사에는 위험한 도전을 거울로 만들어진 미로에 비유, 그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위태로운 한 남자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곡은 아이브의 ‘After LIKE’를 작업한 작사가 서지음과 노르웨이 출신 작곡가 Anders Nilsen, Iselin Solheim, Andre Jensen이 다시 뭉쳐 눈길을 끌었으며, 서지음은 미로와 Mirror를 중의적으로 해석해 라포엠의 강점인 스토리텔링을 극대화했다. “I see the man in the mirror / 저 눈빛은 위태로워 / 곧 사랑에 눈이 멀어 / 그 어떤 짓도 하겠어 / I see the man in the mirror / 이렇게 간절하게 / 누구를 원한 적 없어 / 이젠 날 멈출 수가 없어” 또 다른 타이틀곡 ‘Rose’는 절제되고 묵직한 스트링, 강렬하고 날카로운 일렉기타, 라포엠의 수려한 하모니가 인상적인 얼터너티브 R&B 기반의 팝 곡이다. 가시에 찔리는 고통이 있더라도 목표를 쟁취하겠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치명적인 가사와 농염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함께 공개된 ‘미로(Mirror)’ 뮤직비디오에는 어둠 속에서 혼란을 겪는 네 멤버의 모습이 담겼다. 거울과 나비, 고장난 올드카 등 몽환적이면서도 이질적인 오브제로 혼돈을 시각화한 가운데, 멤버들은 강인한 눈빛으로 고난을 이겨내리라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를 통해 위험한 길을 가고자 하는 감정과, 이를 막아서는 이성이 대립하는 과정을 추상적으로 그려낸다. 그간 ‘성악 어벤져스’ 수식어에 걸맞게 탄탄한 음악적 역량과 과감한 장르적 결합을 보여준 라포엠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치명적인 이지 리스닝 음악으로 돌아와 대중을 사로잡을 전망. 매 앨범 마다 한계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라포엠이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음악으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지민경(mk3244@osen.co.kr)

2024-04-24

제로베이스원, 청량 바이브로 소환한 얼리 서머..'SWEAT' [퇴근길 신곡]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에너제틱한 청량 바이브로 돌아왔다. 최고치를 찍는 청량 감성으로 ‘얼리 서머’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오늘(24일) 오후 6시에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의 수록곡 ‘스웨트(SWEAT)’를 발표했다. 컴백에 앞서 선공개곡으로 청량한 에너지를 전하며 다가오는 5월 컴백을 예열했다. ‘스웨트’는 신스 멜로디와 알앤비 보컬의 도입부가 단박에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신나는 하우스 장르의 댄스곡으로 경쾌하고 청량감 넘치는 리듬이 시원한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원 아홉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보컬은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와 시너지를 이루며 곡의 매력을 풍부하게 살려냈다. 이 곡은 작렬하는 태양 아래 너와 함께 추는 춤에만 몰두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지금 이 수간의 열정으 노래하고 있다. 태양보다 뜨거운 에너지와 청량감 넘치는 제로베이스원의 바이브가 만나 중독성 강한 서머송을 탄생시켰다. 제로베이스원의 ‘스웨트’는 ‘얼리 서머’를 알리는 곡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여름의 뜨거움과 열정을 제로베이스원만의 청량한 감성으로 그려내며 들을수록 중독성을 높인다. 제로베이스원이 선사하는 청량감, 여름을 입은 밝은 에너지는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리며 상쾌함을 더하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스웨트’의 뮤직비디오에는 각자만의 방식으로 태양의 뜨거움을 즐기는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이 담겼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군무를 소화하는가 하면, 9인 9색의 무공해 청정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스웨트’로 이른 여름을 불러온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5월 13일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seon@osen.co.kr [사진]’스웨트’ 뮤직비디오 캡처. 선미경(seon@osen.co.kr)

2024-04-24

'범죄도시4' 개봉 첫날 예매율 95% 넘었다…한국영화 역대 최다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일인 24일 예매율 90%를 훌쩍 뛰어넘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으로 ‘범죄도시4’의 예매율은 95.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예매량은 83만4000여장에 달했다. 지난해 1000만 영화에 오른 전편 ‘범죄도시3’의 개봉 당일 오전 8시 예매율(87.3%)과 예매량(64만여장)을 모두 뛰어넘었다는 게 배급사 측의 설명이다. 개봉일 예매량으로 보면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 가진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인과 연’(2018·64만6000여장)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범죄도시4’의 예매율은 이날 오후 들어서도 95% 수준을 유지하고, 예매량도 83만명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 작품은 개봉 2주를 앞둔 이달 11일부터 예매율 1위에 올라 일찌감치 흥행이 점쳐졌다. 특히 이날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과 겹친 것도 관객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됐다. 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 5시부터 영화관 입장권이 할인된다. 전편인 ‘범죄도시3’는 개봉 당일 74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극장가에선 ‘범죄도시4’의 개봉일 관객수가 8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범죄도시4’의 손익분기점은 약 350만명으로, 지금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손익분기점을 훌쩍 뛰어넘어 1000만 영화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마동석이 주연뿐 아니라 기획, 각본, 제작까지 주도하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김무열이 강력하고 악랄한 빌런 백창기 역을 맡아 마석도와 대결 구도를 형성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인 ‘범죄도시’(2017)가 688만명의 관객을 모은 것을 시작으로 ‘범죄도시2’(2022·1269만명)와 ‘범죄도시3’(2023·1068만명)가 연이어 1000만 영화에 올라 흥행성을 입증했다. ‘범죄도시’ 1∼3편의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이 ‘범죄도시4’를 연출했다. 이지영(lee.jiyoung2@joongang.co.kr)

2024-04-24

제이팝 최초 ‘멜론 톱 100’ 진입 이마세, 첫 정규 앨범 韓 특별판 예판

[OSEN=유수연 기자] 국내 제이팝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 이마세(imase)가 국내 팬만을 위한 특별 선물을 준비했다. 유니버설뮤직은 “오는 5월 15일 데뷔 정규 앨범 [BONSAI]를 발매하는 제이팝 싱어송라이터 이마세가 한국 팬 전용 특별반 [BONSAI(Korean Edition)] 예약판매를 시작했다”라며 “온라인 판매처인 위버스샵과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BONSAI(Korean Edition)]는 말 그대로 한국 팬만을 위한 선물로 가득하다. [BONSAI] 기존 수록곡에 더해 한국 래퍼 빅나티와 협업한 ‘NIGHT DANCER(BIG Naughty Remix)'와 한국어로 가창한 ‘NIGHT DANCER(Korean Ver.)’ 두 곡을 추가로 실었다. 소장 가치가 높은 초도 한정 단독 포토 카드 두 종도 담았다. 지난해 한국에서 진행했던 첫 쇼케이스 ‘imase in Korea’의 비하인드 영상이 담긴 ‘CD+Blu-ray’ 세트와 ‘CD+DVD’ 세트 또한 예약 판매하고 있다. 앨범명 ‘BONSAI’가 ‘묘목이 담긴 화분(분재)’과 ‘평범한 재능’을 뜻하는 만큼 이번 첫 앨범은 재능에 기대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성장하겠다는 이마세의 출사표를 보여주고 있다. 앨범엔 히트곡 ‘NIGHT DANCER’는 물론 이마세의 다채로운 음악적 탐구가 돋보이는 곡들을 담았다. 드라마 주제곡을 비롯해 맥도날드, 산토리, 시세이도와 같은 다양한 분야 브랜드와 협업한 수록곡들도 만나볼 수 있다. [BONSAI] 디지털 음원은 오는 5월 15일부터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실물 앨범은 5월 17일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이마세는 오는 7월 16일 국내 첫 단독 공연 ‘imase 1st Asia Tour “Shiki”’를 앞두고 있다. 공연 표는 4월 25일부터 예스24 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yusuou@osen.co.kr [사진] 유니버셜뮤직 제공 유수연(yusuou@osen.co.kr)

2024-04-24

'사랑의 불시착', 또 일본 간다

[OSEN=선미경 기자] 한류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오는 7월 도쿄 앙코르 공연을 열고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제작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아스틴카멜은 24일 "오는 7월 7일부터 21일까지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기로 확정지었다"라고 밝혔다.  도쿄 신국립극장은 일본 오페라 공연의 성지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장소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한국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신국립극장 무대에 올라 남다른 흥행 파워를 입증한다. 제작사 측은 “많은 일본 팬들과 관계자 분들의 K뮤지컬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이번 앙코르 공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월 공연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초연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도쿄 공연은 원작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팬들과 뮤지컬에 출연하는 한류 스타들의 팬, 여기에 뮤지컬 팬들까지 더해지며 'n차 관람' 열풍이 분 가운데,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을 만족시키는 공연으로 호평 받았다. 연속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마지막까지 흥행 열기를 이어간 '사랑의 불시착'은 아직 공연을 보지 못한 팬들의 계속된 요청에 따라 오는 7월 도쿄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앙코르 무대에는 2월 도쿄 공연 배우들이 재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주인공 리정혁 역에는 아스트로 멤버 윤산하, 윤세리 역에는 믿고 보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김려원이 무대에 오르며, 구승준 역에는 아스트로 멤버 진진, 서단 역에는 위키미키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 중인 지수연이 출연한다. /seon@osen.co.kr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아스틴카멜 제공. 선미경(seon@osen.co.kr)

2024-04-24

코디 ‘마블에디션’ 위생용품 인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쌍용C&B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지난해말 탄생한 코디 ‘마블에디션’이 올들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역대급 영화 흥행과 마니아층을 보유한 마블의 어벤져스 캐릭터를 입은 코디 미용티슈와 물티슈가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의 생활위생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C&B의 대표 브랜드인 코디는 ‘포켓몬스터’, ‘미키 마우스’ 등 지난 수년간 주요 인기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소비자의 일상에 친근함과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디자인을 위한 수년간의 노력 끝에 마블의 어벤져스 캐릭터가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된 제품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미니 미용티슈와 물티슈, 미용티슈 등 ‘마블에디션’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성과를 높이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코디의 ‘마블에디션’ 론칭은 가사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남성들을 의미하는 ‘요즘 남편·없던 아빠’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과도 연관이 깊다”며 “젊은 남성 팬덤을 보유한 마블은 기존 캐릭터 제품보다 넓은 고객층에 소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객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캐릭터 상품을 개발할 때 주부층과 어린이의 선호도가 높은 캐릭터와 협업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면, 쌍용C&B는 밀레니얼 세대의 젊은 아빠들이 가사와 육아 분담뿐만 아니라 관련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등 위생용품 소비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에 주목했다. 그 결과, 남성을 포함한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디자인에 입힌 색다른 콘셉트의 ‘마블에디션’이 탄생한 것이다. 쌍용C&B 관계자는 “어벤져스의 인기가 큰 만큼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것 판단하여, 이를 충족하면서도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는 디자인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품질은 물론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쌍용C&B는 지난 수년간 ‘포켓몬스터’,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 ‘오버액션토끼’, ‘요괴워치’ 등의 인기 캐릭터는 물론 산업디자이너 '카림라시드'와 제품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캐릭터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2024-04-24

이주호, 40개 대학 총장에 "의대 입시안 4월까지 마무리해달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에게 “4월 말까지 의대 정원과 관련된 학칙 개정 진행과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이들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대학 총장들께서 현장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9일 정부가 6개 국립대 총장 건의를 수용, 2025학년도 대입전형에 한해 대학별로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모집 인원을 자율화할 수 있도록 한 후 처음 열렸다. 자율화 관련 이 부총리는 이날 “개강 연기, 수업 거부 등으로 의대 교육과정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2025학년도 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대입전형이 확정되지 않아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란과 불안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총장들께서도 의대 모집인원 유연화를 계기로 학생과 교수들이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의대 교수와 학생들을 향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의대생들에게는 “수업거부, 동맹휴학이 계속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속히 제자리로 돌아와 원래의 본분인 학업을 지속하면서 필요한 의견을 개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의대 교수들에게는 “사회적 혼란 속에서 학생들이 방황을 끝내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교수들께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셔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의대 학생단체의 수업거부 강요 행위를 수사 의뢰한 것과 관련해선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정부도 항상 대학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2024-04-24

이수영 "손석구와M/V 찍고파, 차갑게 버려져도 괜찮아" ('두데')

[OSEN=연휘선 기자] 가수 이수영이 남다른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수영은 2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이하 '두데')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수영은 재재와 함께 그간의 히트곡을 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라라라'에 대해 이야기하다 당시 창법을 떠올리며 "디렉팅이 요즘 같은 느낌이 아니라 '느낌적인 느낌'으로 하면 알아듣고 2000번 해서 하면 됐었다"라며 "그래서 어쩌면 색깔을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고 밝혔다. 또 데뷔곡 'I Believe(아이 빌리브)'에 대해 이야기하던 이수영은 과도한 신비주의 콘셉트 때문에 고생한 사연을 전하며 "사장님이 카메라를 최대한 측면으로 보라고 했다. 그게 제 트레이드마크가 됐다"라며 "고도의 기술이다. 정확히 카메라 어디에 불이 켜지는지 알아야 한다. 그때 그 시절엔 굉장히 엄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I Believe'를 불러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정국님이 저를 알고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찾아봤는데 제 버전이 아니라 버스커 버스커가 '슈퍼스타K'에서 부른 버전을 부른 거였다. 그래도 괜찮다"라며 "2년 전에 나온 '천왕성'도 불러주면 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히트곡에 대해 차례로 이야기하던 이수영은 "한이 많다. 노래할 수 있어서 진짜 감사했다. 안 그랬으면 비행을 저지르지 않았을까"라며 "이걸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끼는 있고 마음에 담긴 게 많은데 그걸 건강하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앞으로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으면 하는 배우로 손석구를 꼽으며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상대 배역은 나. 나를 막 버려도 된다. 내가 차갑게 버려져도 나는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영은 최근 복학가왕 프로젝트 여덟 번째 음원 '라라라 (2024)'를 발매하고 CBS 음악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를 통해 청취자를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2024-04-24

라포엠"'MIRROR'로 이지 리스닝 음악 도전..세련된 매력이 포인트"[일문일답]

[OSEN=선미경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이지 리스닝 음악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라포엠(박기훈·유채훈·정민성·최성훈)은 오늘(24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MIRROR(미로)'를 발매한다. 목표를 향한 라포엠의 갈망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싱글로, 세련된 비트의 '미로(Mirror)'와 치명적인 사운드의 'Rose(로즈)' 등 상반된 분위기의 더블 타이틀곡이 수록된다. 라포엠은 이번 싱글을 통해 이지 리스닝 음악에 도전하며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갖춘 이들의 신곡에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다음은 새 싱글 'MIRROR'를 발매하는 라포엠의 일문일답이다. Q. 'MIRROR'는 전작 '시·詩·POEM'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싱글이다. 발매 소감은? 유채훈 : 꾸준히 음원을 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 팬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원동력을 얻는다. 이번 싱글은 라포엠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여서 더 특별한 것 같다. 최성훈 : 한시라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 시간이 와서 무척 기쁘다. 전작과는 정반대의 결이 담긴 싱글이라 새로운 떨림을 느끼는 중이다. 정민성 : 전작들과 상반된 느낌의 음악을 꾸준히 보여드리는 것이 팀의 목표인데, 계획을 이룰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박기훈 : 라포엠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Q. 이번 싱글에는 상반된 분위기의 더블 타이틀곡 '미로(Mirror)', 'Rose'가 수록됐다. 각 곡의 간략한 소개와 감상 포인트는? 유채훈 : 두 곡 모두 이지 리스닝 음악이라는 점이 포인트다. '미로(Mirror)'는 인간 내면의 충돌을 표현한 곡이다. 바리톤이 높은음을, 테너가 낮은음을 부르면서 4성부 파트의 보편적인 틀을 깨면서도, 팝적인 사운드로 세련된 매력을 더했다. 'Rose'는 제목처럼 강렬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라포엠의 색다른 보컬 톤이 감상 포인트다. Q. '미로(Mirror)'에는 아이브의 'After LIKE'를 탄생시킨 서지음 작사가와 글로벌 작가진이 참여했다. 특별히 좋았던 점과 기억에 남는 녹음 에피소드가 있다면? 정민성 : 간절한 마음과 적극적인 구애로 성사시킨 프로젝트다. 다시 한번 서지음 작사가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노래가 빠른 만큼 가사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어려워 여러 번 녹음했지만, 멋있게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박기훈 : 대중적인 음악으로 변신을 시도하면서 서지음 작가님의 가사를 받게 됐다. 이번에도 '미로'와 'Mirror'를 중의적으로 나타낸 독특한 화법이 정말 좋았다. Q. 이번 싱글로 이지 리스닝 음악에 도전한다. 새로운 시도를 결심한 이유와 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이 가진 특별한 매력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유채훈 : 라포엠은 그동안 클래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크로스오버하고 창조했다. 이번 싱글로는 기존 곡보다 더 쉽고 편하게 귀에 익는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  최성훈 : 라포엠의 장점 중 하나가 각기 다른 색깔의 성악 전공자 4명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강력한 하모니가 담긴 음악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장점을 대중적인 음악에 녹여내서 또 한 번 장르적 확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네 명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해서 사계절 내내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 Q. 멤버들이 직접 고심 끝에 곡 선정을 했다고 전해지는데, 어떤 포인트에 중점을 두었는지? 싱글 준비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박기훈 : 이번 싱글을 준비하면서 음원으로 듣기 편한 곡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편하게 들리게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멜로디가 더 귀에 쉽게 익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준비했다. 곡 분위기는 한층 가벼워졌지만, 우리의 음악적 고민은 가볍지 않았다. 그만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Q. 내달 OST 콘서트 '여름밤의 라라랜드2' 개최를 앞두고 있다. 기대 포인트를 전해준다면? 최성훈 : 지난해 처음 열린 OST 콘서트가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에 '여름밤의 라라랜드'가 라포엠의 시그니처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OST 콘서트의 세트리스트는 모두에게 익숙한 곡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편하고 유쾌한 5월의 밤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다. 라포엠의 하모니, 대중성, 유쾌함, 감성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라포엠의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유채훈 :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아티스트가 될 테니 오래오래 함께해주세요! 최성훈 : 무언가를 시작할 때 늘 걱정과 설렘이 공존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도전에 걱정이 없어졌다. 늘 저희가 시도하는 방향을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덕분이다. '늘, 항상'이라는 마음이 당연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최고의 음악을 들려드리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겠다. 감사합니다! 정민성 : 항상 곁에서 응원해 주시고 기대해 주시는 라뷰(공식 팬덤명) 덕분에 저희가 힘을 얻는다. 이번 싱글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박기훈 :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싱글 'MIRROR'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seon@osen.co.kr [사진]스튜디오 잼 제공. 선미경(seon@osen.co.kr)

2024-04-24

"내 눈을 의심"...할리우드 스타, 파주서 간장게장 '호로록' 포착

미국 유명 배우인 마이클 패스벤더와 나홍진 감독이 경기도 파주의 한 간장게장 식당에서 포착됐다. 2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이클 패스벤더와 나홍진 감독이 파주 소재 간장게장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는 목격담이 퍼졌다. 패스벤더는 나홍진 감독과 함께 최근 게장집을 방문해 간장게장과 꽃게탕을 먹었다. 나 감독은 영화 추격자, 곡성을 만들었다. 이 둘은 나 감독의 신작 영화 ‘HOPE’(가제)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패스벤더의 한국 방문 일정 중에 만나 함께 식당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 식당 주인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할리우드 스타 마이클 패스벤더가 매장 방문해서 간장게장이랑 꽃게탕 먹고 갔습니다”고 전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할리우드 스타를 눈앞에서 보다니!!”라며 “맞은 편은 나홍진 감독님이시네요. 새 영화 대박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속 패스팬더는 손에 비닐장갑을 낀 채 게장을 먹고 있다. 일행과 즐겁게 웃는 모습도 사진에 담겼다. 영화 ‘HOPE’는 나 감독이 지난 2016년 곡성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다.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사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패스벤더를 비롯해 알리시아 비칸데르,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출연했으며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정시내(jung.sinae@joongang.co.kr)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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