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밤 시간대 급할 때 마을돌봄시설에 아이를 맡기는 야간 연장돌봄을 이용하려면 '1522-1318'로 전화하면 된다. 홈페이지 접속 등에 따른 번거로움을 줄이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야간 연장돌봄 사업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0일부터 전국 대표 전화번호를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야간 연장돌봄을 신청하려는 보호자가 국번 없이 1522-1318을 누르면, 해당 지역에 있는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된다. 여기에서 가까운 이용 가능 센터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 등을 확인해야 했지만, 이용 방법이 늘어난 셈이다.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요청을 반영했다고 한다. 야간 연장돌봄은 경조사와 야근, 질병 등 피치 못 할 사정으로 귀가가 늦어진 보호자가 6~12세 아동을 평일 오후 10시나 자정까지 맡기는 공적 돌봄 서비스다. 지난해 아파트 화재로 발생한 아동 사망 사건에 따른 범부처 대책의 일환이다. 전국 343개 마을돌봄시설(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마을돌봄시설을 이용한 적 없어도 2시간 전까지만 신청하면 된다. 요금은 시설마다 다르지만, 1회 5000원 이내다. 야간 연장돌봄 도입 후 두 달간(올해 1~2월) 오후 8시 이후 이용 아동은 누적 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주간에 이용하다 밤까지 연장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일시·긴급하게 이용한 아동도 1016명이었다. 이상진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전국 공통 전화번호 개통으로 평소 이 사업을 이용하지 않거나, 잘 모르는 보호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6.03.28. 20:05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장혜진과 조째즈가 호흡을 맞춘 듀엣곡이 드디어 공개된다. 장혜진은 오늘(29일)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조째즈와 함께한 듀엣곡 '신의 한 수'를 발매한다. '신의 한 수'는 이별 후 느끼는 남녀의 복잡한 감정선을 '신의 한 수'라는 표현을 빌려 완성한 듀엣곡이다. 서로 다른 톤과 매력을 가진 장혜진과 조째즈의 보컬이 조화를 이뤄 올봄 가장 처절한 이별 발라드를 완성했다. 특히 "신의 한 수였어 그때 우리가 헤어진 건, 신의 한 수였어 그때 널 보내준 건, 너무 사랑했던 우리 아픈 이별은 다 신의 한 수였어" 등 절절함이 느껴지는 가사를 통해 리스너들에게 짙은 여운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바이브의 류재현이 이끄는 프로듀서팀 VIP가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VIP는 장혜진, 윤민수의 듀엣곡 '술이 문제야'에 이어 '신의 한 수'를 통해 다시 한번 레전드 듀엣곡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장혜진과 조째즈는 듀엣곡 발매에 이어 오는 4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동명의 듀엣 콘서트 '신의 한 수'를 진행하고 팬들과 만난다. 두 사람은 듀엣 콘서트를 통해 귀를 사로잡는 가창력과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장혜진과 조째즈의 듀엣곡 '신의 한 수'는 29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메이저나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28. 19:09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앳하트(AtHeart) 멤버 나현이 독보적인 비주얼로 단숨에 '패션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패션지 마리끌레르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현과 함께한 뷰티 화보를 게재했다. 이번 화보는 나현의 사랑스러운 얼굴 뒤 숨겨진 기묘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포착한 뷰티 시퀀스로 진행됐다. 공개된 화보 속 나현은 절제된 시선 처리와 감각적인 포즈로 자신만의 개성을 또렷이 드러냈다. 특히 나현은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하는 고스 룩으로 소녀 같은 순수함과 서늘한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또 나현은 레드와 그린 컬러 렌즈를 활용한 오드아이 스타일링으로 자유로운 면면을 강조하는가 하면, 창백한 피부 위 번지듯 스민 핏빛 기운을 주근깨 메이크업으로 표현해 감각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나현은 사탕을 문 채 엉뚱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까지 완벽 소화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이처럼 데뷔와 동시에 유니크한 비주얼과 훤칠한 피지컬로 주목받은 나현은 반전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앳하트만의 음악적 색깔을 완성하는 핵심 멤버다. 무대 위에서는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무대 아래에서는 발랄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현이 속한 앳하트는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상반된 매력의 더블 싱글 'Shut Up'과 'Butterfly Doors'를 잇달아 발매하며 가요계 '나비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 속에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두 싱글의 뮤직비디오 합산 조회수는 2200만 뷰를 돌파하며 전 세계 리스너들을 사로잡고 있다. 'Shut Up'과 'Butterfly Doors'는 각각 주간 유튜브 쇼츠 인기곡, 일간 유튜브 쇼츠 인기곡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앳하트는 앞으로도 음악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라디오, 웹 콘텐츠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사진]마리끌레르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28. 18:04
[OSEN=선미경 기자] 밴드 DAY6(데이식스) 멤버 원필이 타이틀곡 '사랑병동'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고 솔로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원필은 오는 30일 첫 솔로 미니 앨범 'Unpiltered'(언필터드)를 발표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DAY6 공식 SNS 채널에 28일 오후 원필의 미니 1집 타이틀곡 '사랑병동' 뮤직비디오 티저를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빛을 절제한 연출과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의 조화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원필은 미소 짓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손으로 입꼬리를 끌어올리는가 하면, 심장 모양의 오브제를 들고 수리를 맡기는 등 연기에 몰입한 모습으로 뮤직비디오 완편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 원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사랑병동'은 바래지 않는 사랑의 고통에서 외치는 절박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K팝 히트곡 메이커 이우민 "collapsedone"이 손길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솔로 앨범 발매에 이어 원필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WONPIL SOLO CONCERT 'Unpiltered''를 개최하고 따스한 음색으로 봄을 활짝 연다. 해당 공연의 티켓은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원필의 첫 솔로 미니 앨범 'Unpiltered'(언필터드)는 오는 30일 오후 6시에 정식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28. 17:59
[OSEN=선미경 기자] 완전체로 컴백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의 멋을 살린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9일 0시, 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혜원’에서 촬영한 ‘SWIM’ 영상을 오픈했다. 전통의 멋이 묻어나는 공간과 현대적인 감각의 ‘SWIM’ 퍼포먼스가 맞물려 특별한 라이브 클립을 완성했다. 이번 영상은 화려한 무대 효과 대신 조명만으로 방탄소년단의 춤선과 공간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특히 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의 조명이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숨소리까지 느껴지는 멤버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듣는 감동을 선사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리랑’을 제목으로 내세워 팀의 뿌리와 2026년 현재 일곱 멤버가 느끼는 정서를 음악으로 풀었다. 시대를 초월해 대중의 마음에 남은 민요 ‘아리랑’처럼 이번 앨범 또한 시공간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오래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녹아 있다. ‘아리랑’은 전 세계 주요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416만 9464장으로 팀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타이틀곡 ‘SWIM’은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8일 연속(20~27일) 1위를 지켰다. 또 영국 오피셜 차트 ‘오피셜 앨범 톱 100’(3월 27일~4월 3일 자)에 1위로 진입했고 ‘SWIM’은 ‘오피셜 싱글 톱 100’ 2위에 오르며 팀 신기록을 경신했다.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채널 ‘인생 84’(진), ‘핫이슈지’(지민), ‘카니를 찾아서’(제이홉), ‘에픽카세’(RM, 슈가), ‘빠더너스’(RM, 뷔) 등에 출연하며 신보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오늘(29일) 오후 5시에는 뷔가 출연한 ‘요정식탁’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28. 17:05
[OSEN=선미경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컴백을 앞두고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29일 0시 팀의 공식 SNS에 미니 8집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의 ‘HUNGER’ 버전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 앞선 ‘THORN’ 버전에 이은 두 번째 사진이다. ‘THORN’이 가시덤불에 갇힌 다섯 멤버를 담았다면 ‘HUGER’는 폭풍이 지난 뒤 찾아오는 원초적인 허기를 표현한다. 갈라진 바닥과 뒤집힌 자동차는 한차례 폭풍이 휩쓸고 간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아스팔트를 뚫고 돋은 노란 가시는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반면 멤버들은 편안한 차림으로 막 잠에서 깬 듯한 청량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장바구니를 든 수빈, 부서진 자동차에 기댄 연준, 과일을 던지는 범규, 시리얼을 먹는 태현과 멍한 표정으로 뒤집힌 차 위에 앉은 휴닝카이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인다. 이들의 평온함은 큰일이 일어났던 것 같은 배경과 대비를 이루며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앨범명에 담긴 ‘가시’를 메타포로 다채로운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음반의 서사를 독보적인 비주얼로 풀며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온 팀답게, 이번 신보 역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다운 결과물’을 보여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3월 31일 ‘TENSION’, 4월 2일 ‘ANXIETY’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고 미니 8집의 비주얼을 완성할 예정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4월 13일 오후 6시 미니 8집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를 발매한다. 지난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전원 재계약을 체결한 후 처음 선보이는 단체 앨범이다. 서정적이고 긴 음반명은 팀의 데뷔 초 음악을 떠오르게 한다. 이들은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 정규 1집 ‘꿈의 장: MAGIC’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 등 개성 있는 제목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28. 16:26
왕의 발길 따라 궁궐을 걷는다. 가지런히 박힌 울퉁불퉁 화강암 박석, 품계석 신하들이 머리를 조아린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눈 부신 햇살, 아지랑이 일 듯 현기증이 인다. 노랗게 물든 꿈길을 걷는다. 발아래 무리 지어 고개 든 여린 꽃, 조심히 앉아 가만히 눈을 맞춘다. 차갑고 단단한 암석 그 틈을 비집고 꽃다지 환하게 웃음보를 터뜨린다. 발걸음 멈추게 하는 봄은 가장 낮은 곳으로부터 온다. 촬영정보 서울 창경궁 명정전 앞마당. 작고 하찮은 풀꽃이라고 지나치지 말자. 자세히 보면 경이롭고 예쁜 꽃다지. 렌즈 24mm, iso 100, f14, 1/160초.
2026.03.28. 15:00
제4부 Double Vision / 두 개의 전망 World of Learning / 학문의 세계로 들어서는 길 1949년부터 말라야대학에 다니는 3년 동안 내 인생을 무엇에 쓸지 확실한 생각이 없었다. 영어로 쓰는 말라야문학을 좀 생각해 보다가 제국주의 야욕의 배경인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주의의 공격을 지지하는 반-식민 운동에 만족하고 지냈다. 학생회 일에 참여하면서 주변 세계를 조심스럽게 살펴볼 필요를 배우게 되었다. 그러나 정말로 내 흥미를 끄는 것이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하는 조건들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들이 펼쳐지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현지 출생이 아니고 막 공산화된 중국에서 갓 돌아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늘 의식했다. 비상사태가 고조된 상황에서 중-소 동맹이 연일 신문 지면에 오르는 가운데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소식까지 들으며, 정치활동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태도였다. 우리 역사 강의는 서양의 흥기와 아시아에 대한 지배력 확보 등 거대한 질문들만 다뤘다. 말레이반도나 세 곳 해협식민지처럼 미세한 대상들은 캔버스 가장자리에 보일 듯 말 듯 어렴풋하게 그려졌다. 제국을 통한 이 거시적 시각이 지역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배경을 실제로 제공한다는 사실을 3학년이 되어서야 깨닫게 되었다. 예를 들어 말라카와 조호르의 패권을 끝낸 것이 무엇이었고, 페낭의 프랜시스 라이트와 케다 술탄의 관계는 어떤 것이었는가? 영국과 네덜란드의 경쟁은 싱가포르의 발전에 어떤 작용을 했는가? 그리고 팡코르 조약의 전과 후에 페락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허술한 공부였지만, 장거리 교역과 팽창 중심의 유럽 관점에서 이런 질문들을 바라보는 데 유리한 점이 있었다. 지역의 가장 강력한 세력들이 멀리서 온 세력에게 압도당하는 장면에서 찾을 수 있는 교훈이 있었다. 막강한 해군력 앞에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드러낸 허약한 모습을 살필 수 있었다. 제국 건설자들의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지역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그리고 적절한 대응을 가로막은 지역 전통의 역할이 어떤 것이었는지, 많은 질문이 떠올랐다. 파킨슨 교수의 공개강연이 내 선택의 결정적 요소가 되었다. 개인과 집단이 역사 전개에 작용하는 방식의 묘사가 흥미로웠다. 오늘의 일에 대한 과거의 역할을 거듭해서 지적하는 것도 인상 깊었다. 역사 공부를 선택하면서 내 인생의 여러 측면이 얼마나 많은 과거의 영향을 받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어머니의 삶과 우리 집안의 내력에 관한 그분의 설명 위에 내 언어 교육을 중국 고전으로 시작하려는 아버지의 의지가 겹쳐졌다. 1학년 역사 강의는 우리를 이집트와 바빌론, 모헨조-다로, 예루살렘, 아테네와 로마, 장안(長安), 카라코룸과 사마르칸드로 돌려보냈다. 2학년 강의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선원들이 열고 근대 서양을 우리 지역에 불러온 세계사로 그 뒤를 이었다. 사건 전개에서 인과관계의 느낌을 강조하는 선형적(線形的) 시간의 흐름이 새로운 요소였다. 선형적 시간관 역시 인위적인 것이지만 내가 익숙하던 중국사의 순환적 시간관을 잘 보완해 주었다. 3학년 때 19-20세기로 들어와 산업혁명과 자본주의경제의 효과를 배우면서는 진보에 대한 영국인의 믿음에 의한 인도의 변화가 불가피한 일이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결국 이 강의들은 파킨슨 교수에게 배우기 위한 준비였다. 그분은 우리 반 열 명 학생에게 1만 단어 짜리 “학문 연습”을 쓰면서 원사료 이용 방법을 익히게 했다. 문서자료에 2차자료와 구전자료를 더해 지역 역사를 그려내도록 이끌어주었다. 20세기로 넘어올 무렵 해협식민지의 중국인 개혁가와 혁명가들에 관해 읽은 적이 있어서 그들의 움직임을 보고한 문서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남양 등지에서 쑨원과 그 추종자들에 관해 출판된 자료가 많았다. 이 주제를 신청하고 필요한 작업 내용을 정리했다. 파킨슨 교수는 격려를 마지않으며 자료 조사를 위한 홍콩 출장을 지원해 주겠다고 했다. 파킨슨 교수는 제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보수주의자임을 감추지 않았으나 제국의 역할을 설명하는 데 유머를 곁들였고, 존 로크나 존 스튜어트 밀이 제창한 자유주의의 옹호자이기도 했다. 평등과 자유에 관한 내 글 하나를 짚어,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만큼 사회주의자가 아니고 자유주의자에 가까운 주장을 한다고 하신 일이 아직도 기억난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분도 자유주의자였다. 홍콩 출장비 지원만이 아니라 내 박사과정을 위해 영국문화원 장학금을 따 주신 것을 봐도 그렇다. 홍콩에서 지낸 4주일 동안 배운 것도 많고, 최근 중국혁명의 숱한 흔적에도 접하게 되었다. 그 도시는 민족주의와 공산주의 양쪽 정치활동의 중심축이었다. 장제스의 타이완에서도 마오쩌둥의 대륙에서도 살고 싶지 않은 많은 학자들이 그 특이한 종류의 식민지에 모여들었다. 너무 많은 역사가 그곳에서 만들어졌고, 또 만들어지고 있어서 나는 구할 수 있는 자료를 읽고 캉여우웨이나 쑨원의 기억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보기 바빠 눈코 뜰 새 없었다. 나는 쑨원보다 덜 알려진 캉여우웨이에 관해 공부하고 1898년 이후 망명기의 모습을 알아내는 데 제일 관심이 컸다. 다행히 찾아낸 캉의 제자 우셴즈(伍憲子)가 나를 만나줬다. 카리스마 넘치는 쑨원을 받드는 국민당 쪽에서는 캉을 보수꼴통 보황(保皇)주의자로 깔보았기 때문에 쑨원에 관한 자료는 넘쳐나는 반면 캉여우웨이에 관심을 둔 사람은 극히 적었다. 우셴즈가 싱가포르와 페낭에서 캉의 활동에 관해 아는 것을 적어주었고 그 기록은 캉여우웨이의 활동에 관해 알려진 내용의 빈틈을 많이 채워주었다. 이 기록을 내 학위논문에 부록으로 붙였다. 옛 기록을 쫓아다니는 것 외에 다른 소득도 있었다. 내가 중시하는 거작 〈국사대강(國史大綱)〉의 저자 첸무(錢穆)를 만난 것이 가장 큰 일이었다. 왕조 통치력의 강약에 관한 첸 선생 책도 막 읽은 참이라 그를 만나 송대 이후 황제들을 박하게 평가하는 이유 등을 물을 수 있어서 기뻤다. 첸 선생이 막 세운 신아서원(新亞書院)에서 만났다. 사무실, 응접실, 침실로 겸해 쓰고 구석에 주방기구까지 갖춘 방이었다. 내가 알아듣기 좀 힘든 우시(無錫) 말씨의 국어로 중국 역사를 개관하면서 과거와 현대의 통치 실패 사례를 짚어주었다. 내가 중국사 연구자가 아닌데도, 외부인의 시각에서 중국사를 연구할 것을 진지하게 권해주었다. 전통적 역사가가 현대 서양 학술을 받아들이는 방법, 그리고 정치와 이념이 학문의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소외된 위치를 선택하는 많은 중국인 학자들이 처한 상황에 처음으로 눈뜬 자리였다. 앞서 필리핀, 실론, 인도 방문과 마찬가지로 홍콩 여행도 내 생각과 진로에 오래가는 영향을 끼쳤다. 필리핀 여행에서는 현지 문화에 대한 가톨릭의 깊은 영향과 미국의 이종교배가 품은 딜레마를 보았다. 실론 여행에서는 인도에서 출발해 널리 퍼진 불교가 실론에 살아남은 모습을 보았다. 인도에서는 그 나라를 빚어낼 영감이 넘치는 “인도의 발견” 이야기를 델리 친구들에게 들으며 감동받았다. 이제 홍콩에서는 국경에 얽매이지 않고 중국을 마음껏 찬양도 하고 비판도 할 자기 나라로 여기는 중국인의 영역에 다시 들어갈 길을 찾은 것이다. 새 중국의 존재가 지역의 많은 변화에 영향을 늘리고 있었다. 2년 된 한국전쟁 덕분에 타이완과 홍콩에 대한 압력이 줄어 수십만 중국인이 상황 적응을 위한 정치적-심리적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1947년 상하이와 난징에 갔을 때 절망적 불안감의 분위기와 반대로, 이제 홍콩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희망과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역사 공부가 현재에 대한 이해를 늘려주리라는 생각이 굳어졌다. ━ Distant History / 아득한 시대의 역사 1953년의 졸업논문에서 20세기 초기를 놔두고 2천 년 전 이래의 남해(南海) 교역으로 건너간 이유를 친구들에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1천 년 넘는 기간의 역사를 담는 논문을 쓴 이유도 설명이 필요했다. 강사로 임명받고 논문 주제를 찾다 보니 중국 어느 곳의 문서고도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현대사를 연구하려면 서양과 일본 자료에 주로 의지해야 할 형편이었다. 올바른 길 같지 않았다. 그런데 중국사를 연구하려는 마음은 간절했으므로 중국 자료가 넉넉히 있는 근대 이전 시기에서 주제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인도양 방면에서 발원한 문명 유적에 중국 교역으로 들어온 문물이 뒤얽히는 충돌의 현장이 내 마음을 끌었다. 여러 종류 사료의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길일 뿐 아니라 말레이반도가 한가운데 놓여 있는 이 지역을 더 많이 알게 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고국으로 삼으려는 나라를 더 잘 알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이 주제에 매력을 더했다. 교역의 역사에 관해 읽는 중에 계시의 순간을 만났다. 남해 교역의 또 하나 실마리를 잡은 순간이다. 법현(法顯)의 〈불국기(佛國記)〉를 읽으며 5세기에 그가 인도 여러 곳과 스리랑카를 여행한 사실이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승려들의 구법 여행에 입문한 후 그 250년 후 현장(玄奘)법사의 중앙아시아 경유 왕복 여행, 그리고 의정(義淨) 등 해로를 통한 승려들의 여행에 관해 읽게 되었다. 교역에 직접 관계된 활동은 아니라도 중국과 한국, 그리고 베트남의 승려들이 수백 년간 바닷길로 여행한 사실에서 남부 중국과 동남아시아 사이의 상선 활동이 얼마나 활발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 지도교수인 파킨슨 교수에게 이 교역을 논문 주제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야기의 꼭대기로 올라갔다가 논문 제출까지 주어진 1년 동안 내려올 수 있는 데까지 내려오겠다는 계획이었다. 교수님은 눈도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듣는 것이, 내가 알아서 해낼 일로 생각하는 기색이었다. 마침내 그해 8월에 논문을 끝냈을 때 그분은 제출 전에 자기 확인이 필요 없다는 말씀을 남겨두고 휴가 중이었다. 그 시절에는 일이 그렇게 쉬웠다. 중국의 남해 교역이 시작된 것은 기원전 3세기 말 진 시황이 낙월(駱越) 부족들을(지금의 광시성 남부와 베트남 북부) 정복하러 군대를 보냈을 때였다. 진 제국 멸망 후 남방에 파견되어 있던 장군들이 남월 왕국을 세워 해상교역을 근거로 번영을 누린 최초의 중국인 국가가 되었다. 백년 후 한 무제가 남월을 정복하고 남해 방면의 교역을 벌이던 항구들을 장악했다. 이 교역의 초기 성장을 가장 크게 뒷받침해 준 것이 중국 남해안의 한족 인구 증가였다. 북방의 수많은 전쟁이 많은 인구를 남쪽으로 몰아 보냈고, 한나라 멸망 후에는 다른 이유들로 인해 인구의 남방 이동이 계속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이주민들이 월족(越族) 원주민을 동화시켰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남중국해 건너편에서 온 상인들과 경쟁에 나셨다. 전쟁, 교역, 종교와 이주 등 엇갈린 몇 가닥 갈래를 풀어내야 했다. 북방을 일련의 유목민 왕조들이 지배하는 3백년 동안 남쪽으로 쫓겨온 강력한 한족 가문들이 세운 남방 왕조들은 남중국해의 정치조직들에 깊은 겅제적 관심을 가지고 몇 차례 원정대를 보냈다. 현지의 자체 기록이 없는 지역들에 관한 정보를 얻는 데 그 기록이 특히 중요하다. 이 시기 내내 나는 역사학도 입장에서 사료를 대하고 있었으나, 내가 새로운 분야에 들어서고 있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한학(漢學)이라 불리는 이 분야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고전 연구 전통에 유럽의 학술이 합쳐진 연구 방법이 쓰였다. 16세기 말에서 18세기까지 예수회 선교사들의 작업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18세기 계몽주의 사상가들의 중국 관심이 늘어나면서 프랑스와 독일 학자들이 문헌학 중심으로 발생한 중국학을 문학과 역사 연구의 넓은 범위로 넓혔다. 한학(漢學)의 배경이 없다는 내 핸디캡은 어쩔 수 없었다. 아버지가 중국의 고전 시문과 산문을 가르쳐준 것은 그분 자신의 문헌학 사랑 때문이었고, 나를 훈련까지 해주지는 않았다. 그분에게나 1947-48년 난징의 선생님들에게나 배운 것은 문학에 국한된 범위였다. 역사학 방법론을 조금이나마 익힌 것은 영국인 교수들을 통해서였는데, 그분들 관심은 현대사에 주로 있어서 중국사 이야기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서유럽 역사에서 배운 방법을 중국 문헌자료에 적용할 시도를 하게 되었는데, 그 방법의 출처도 모르고 내가 다룰 방대한 관찬 자료가 선택되고 편집된 기준도 모르는 채로였다. 자가학습 방식의 “수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모든 것이 새로웠고, 신명나는 한 해이기는 했지만, 무척 힘이 들었고 과연 시간 내에 논문을 끝낼 수 있을지 늘 불안했다. 마거릿의 격려에 관해서는 나중에 더 쓸 텐데, 런던에서 공부할 장학금을 받을 자격을 갖추려고 낑낑대는 동안 초점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마거릿과 그 어머니를 안심시켜 1954년 8월의 내 출발 전에 약혼식을 올리도록 동의를 얻는 것도 내 할 일이었다. 파킨슨 교수가 내 가능성을 인정해주고 작업 환경의 온갖 문제에 적응해 내는 능력을 높이 평가해준 것이 다행이었다. 영국 유학을 권해준 것도 그분이었다. 부모님에게는 나를 그리 보낼 능력이 없었다. 교수님은 2년간의 영국문화원 장학생으로 추천해주었다. 박사과정에는 최소 3년의 기간이 필요했는데, 일단 런던에 가 있으면 길이 생기리라는 것이 그분 생각이었다. 나는 영국으로 갈 마음의 준비를 했다. 김기협([email protected])
2026.03.28. 14:00
75세가 넘은 사람 중 절반은 뇌의 퇴화를 두드러지게 겪지만, 나머지 절반은 젊었을 때 총기를 유지한다. 뇌의 연결망을 강화하고 원활히 작동하도록 기름칠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단 한 가지 원리를 ‘더중앙플러스-불로장생의 비밀’에서 소개한다. 「 🧟‘뇌썩남’, 사실일까 」 뇌의 노화를 다루면서 꼭 한 번 다루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요. 이 명제입니다. ‘60세가 넘으면 뇌가 썩는다.’ 한 정치인이 했던 유명한 발언이죠.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전문을 보면 취지는 비슷합니다. 젊었을 때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도 나이가 들면 뇌세포가 많이 죽어서 멍청해진다는 거죠. 나이가 든 사람은 젊었을 적 그 사람과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겁니다. 이걸 과학적 질문으로 살짝 바꿔 보겠습니다. 모든 사람은 노인이 되면 필연적으로 전반적인 뇌 기능이 떨어지냐는 것이죠. 정답은 안타깝게도 ‘대체로 그렇다’입니다. 우선 미국 시애틀 종단 연구를 보면요. 1956년 시작된 연구로 사람들의 일생을 수십 년 추적해서 뇌의 노화를 탐구했죠. 50년 추적 끝에 연구팀은 하나의 그래프를 뽑아냈는데요. 사람들의 뇌의 능력이 나이가 갈수록 얼마나 처연하게 떨어지고 있는지가 보입니다. 귀납 추리, 공간 방위, 지각 속도, 수리 능력, 언어 능력, 언어 기억 모두 60이 넘어가면서 추락합니다. 다른 연구들을 봐도 비슷비슷합니다. 아니, 더 서글픈 현실을 보여주죠. 뇌의 어떤 기능들은 20대부터 훅훅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추론, 공간 시각화, 기억력, 처리 속도는 20대부터 일관되게 내리막을 탑니다. 왜 실시간 반응이 생명인 프로게이머들이 20대 후반이면 은퇴하는지 알 수 있죠. 자 그런데, 제가 늙으면 뇌 기능이 떨어지냐는 질문에 ‘대체로 그렇다’고 했었죠? 그 말뜻은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겁니다. 수많은 능력이 하락세지만 단 하나 ‘언어 지식’은 꾸준히 올라갑니다. 노인이 돼서도 크게 하락하지 않아요. 다른 그래프를 봐도 처리 속도, 작업 기억, 장기 기억은 우하향 일변도지만, 언어 지식은 60이 넘어도 잘 유지됩니다. 뇌의 능력이 나이가 들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종합해 보면 세계 지식은 나이가 들어도 잘 보존되고 심지어 높아지기도 하죠. 뇌과학에선 이걸 결정 지능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우린 이걸 지혜라고 부르죠. 실제로 노인들에게 지혜가 있다는 걸 과학은 이렇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대체로 현명하지만, 역시 다 그런 건 아닙니다. 그렇지 않은 사례도 주변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죠. 75세가 넘어가면 절반의 사람들은 지혜가 성숙하고 인지 능력도 명료하게 유지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상당한 변화를 겪는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그럼 그 차이는 어디서 생기는 걸까요. 나이가 들어도 지혜를 쌓고 인지 능력을 또렷이 유지하려면 무얼 해야 할까요. 뇌 기능을 높이는 훈련법에 초점을 맞춰 말씀드리려 합니다. 「 🗝️노인의 뇌를 지혜롭게 만드는 한 가지 」 나이가 들면 뇌가 점점 쪼그라들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뇌의 정보 처리 속도가 떨어지고, 기억력도 점점 나빠집니다. 새로운 걸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리고 선명했던 기억이 빛바랜 사진처럼 점점 흐릿해지죠. 하지만 뇌는 노화에 적응합니다. 노인의 뇌는 청년의 뇌와 달리 생각을 하기 위해 서로 다른 뇌 영역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뉴런 사이에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며 학습하고 기억하는 메커니즘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뇌과학자들은 이걸 이렇게 설명합니다. “나이가 들면 뇌 기능이 약간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여전히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이죠. 심지어 뇌가 다쳐도 보상 회로가 형성됩니다. (계속) 생쥐 연구에서 나온 충격적인 실험 결과가 있는데요. 뇌를 다치게 해서 운동 능력이 영구적으로 손상된 생쥐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훈련’을 진행하자, 뇌의 새로운 영역이 만들어졌고, 결국 복잡한 움직임이 가능해졌습니다. 60세가 넘어도 썩지 않는 뇌를 만드는 방법,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5196 뇌 건강의 비밀이 더 궁금하다면? 세계가 놀란 ‘치매 막는 마사지’…뇌 진짜 하수구 찾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954 노인 기억력 226% 좋아졌다, 6개월간 맡은 ‘이 냄새’ 뭐길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048 폭삭 늙던 뇌가 젊어진다, 40대에 꼭 해야 할 2가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5058 매일 면역 리셋 117세 여성…과학자가 찾은 ‘3주 식단’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3748 나이 젊어도 치매 걸린다 “이 비타민 꼭 챙겨 먹어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0966 이정봉.이가진.박지은.정수경([email protected])
2026.03.28. 14:00
[OSEN=지민경 기자] 가수 도끼와 이하이가 공개 열애를 시작하며 커플 투샷을 대방출했다. 28일 웹 매거진 ‘에이치아이피(HIP)’는 공식 계정을 통해 도끼와 이하이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공동 설립한 레이블 ‘808 HI RECORDINGS’의 첫 싱글 ‘You & Me’ 발매와 동시에 연인 관계임을 공식화했다. 해당 신곡에는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쌓아온 서사가 고스란히 담겼다고. 이어 디스패치는 도끼와 이하이가 지난 2022년 말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현재 함께 미국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커플 사진을 게재하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하이는 "내 하나뿐인 DOK2 그리고 808HI, 생일 축하해요!"라며 "긴 여정이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오늘이 왔네요. 내 사람(MY MAN) 도끼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808HI도요! 이건 우리만의 축제예요. 음악을 크게 틀고 우리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요"라고 밝혔다. 도끼 역시 "모두 잘 듣고 계신가요? 더 많은 노래들 coming soon"이라며 이하이를 'MY LADY'라고 지칭했다. 또한 이하이의 허리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 어깨동무를 한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도끼와 이하이는 2016년 MBC ‘무한도전’ 역사 힙합 프로젝트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이후 서로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이하이는 최근 전속계약 종료 후 도끼와 함께 힙합·R&B 기반의 레이블 ‘808 HI RECORDINGS’를 설립했으며, 두 사람은 음악 제작, 공연 기획, 신인 발굴 등 비즈니스 전반을 함께 꾸려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28. 6:16
[OSEN=지민경 기자] 가수 도끼와 이하이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하이는 28일 자신의 SNS에 "내 하나뿐인 DOK2 그리고 808HI, 생일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도끼가 이하이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하이는 "긴 여정이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오늘이 왔네요. 내 사람 도끼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808HI도요! 이건 우리만의 축제예요. 음악을 크게 틀고 우리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요"라고 영어로 덧붙이며 열애를 공식화 했다. 도끼와 이하이는 최근 레이블 '808 HI RECORDINGS(에잇오에잇하이레코딩스)'를 공동 설립하고 동행에 나섰다. 특히 이날 도끼의 생일을 맞이해 도끼와 이하이가 함께 부른 첫 싱글 'You & Me'를 발매하며 열애 관계를 공식화한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도끼와 이하이 측은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지만 이날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밝히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28. 5:29
[OSEN=오세진 기자] 티아라 효민이 신발과 가방으로 유명한 R 브랜드의 초청을 받았다. 28일 효민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효민은 R 브랜드의 포토월에서 한 남성과 함께 악수를 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시선을 끌었다. 스퀘어 디자인이 시그니처인 해당 브랜드의 로고가 있는 가방을 준비한 효민은 작은 얼굴이 더욱 도드라지는 트랜치 코트를 입고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링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그는 구두 디자인이 그려져 있는 사진을 감각적으로 찍어서 해당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했다. 온갖 스타일링으로 늘 시선을 끌었던 효민이기에 이번 게시물 피드도 눈에 뜨일 수밖에 없었다. 네티즌들은 "시크한 느낌이랑 여성스러운 느낌이 눈에 뜨여요", "너무 느낌 괜찮은데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효민은 지난해 4월 10살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효민 채널, OSEN DB 오세진([email protected])
2026.03.28. 5:04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가 자택 강도 침입 사건 재판 출석을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나나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도와 대면 원치 않았지만"…나나 결국 법정 선다'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뭔가 많이 잘못된 것 같다. 법이 이렇다고 하니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적었다. 이어 "잘 다녀오겠다. 다들 많이 걱정하시는데 걱정 마시라"면서 "있는 그대로 사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연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잘 보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 김국식)는 다음 달 21일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의 3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 재판에는 나나가 증인으로 참석하며, 피해자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쯤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나나와 그의 모친을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나나 모녀는 부상을 입었으며, A씨도 턱부위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월 열린 첫 재판에서 "나나 집에 침입한 사실은 인정하나 강도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또 자신이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28. 4:45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속에 배우 엄지원이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의 후손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ABM컴퍼니는 2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 엄지원, 엄흥도 선생님 후손 썰 푼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엄지원은 영상에서 "'왕과 사는 남자' 엄흥도 선생님 후손이냐"라는 질문을 받자 "원래 엄씨는 영월 엄씨 하나라 다 가족이다. 다 친척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렸을 때 가족 히스토리, 족보를 공부하며 '우리는 왜 집안에 유명한 사람이 없어' 이랬다"며 "아빠가 맨날 '우리는 엄흥도 선생님이 계신다'라고 해서 '엄흥도 선생님이 누구야'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영화 흥행 전부터 엄흥도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엄지원은 "우리 패밀리의 가장 유명하셨던 조상님이 많은 사랑을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그는 "아빠는 30대손, 난 31대손"이라며 "저기 저 (밑에) 손녀 엄지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가문에 유명한 사람들은 앵커를 하셨던 엄기영 선생님, 엄홍길 선생님, 엄영수 선생님, 엄정화 언니, 엄앵란 선생님 등 많은 분이 있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엄흥도 역을 맡은 유해진과 차기작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며 "엄씨와 끊을 수 없는 사람이다. 어쩔 수 없이 사랑해야 한다"고 웃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단종(박지훈 분)이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인생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이달 6일 1000만 관객에 이어 지난 25일 15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개봉작 중 관객 수 3위에 올랐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28. 1:46
[OSEN=김나연 기자] 가수 서이브가 14세 소녀의 당찬 패기를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 서이브는 2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당근이 싫어(No Carrots)'를 발매한다. '당근이 싫어'는 사소한 투정처럼 들리지만, 그 이면에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예스(Yes)에 대한 작은 거절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곡명의 '당근'은 "당근이지(=Yes)"라는 표현처럼 무조건적인 긍정을 상징하는 소재다. 서이브는 '당근이 싫어'를 통해 어른들의 기대와 시대의 요구 앞에서 "오늘만은 내 방식이 먼저"라고 외치는 14세 소녀의 솔직한 심정을 노래한다. 단순한 반항이 아닌, 자신의 속도를 지키려는 '조용한 선언'을 담아냈다. 컴백과 더불어 서이브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사운드웨이브에서 특별한 팝업 카페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직접 만난다. 팝업 카페에서는 '당근이 싫어' 피지컬 앨범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직 현장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당근을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에게는 세트 메뉴 구매 시 서이브의 미공개 사진 코스터가 증정될 예정이다. 이처럼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굿즈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어 큰 기대를 모은다. 컴백을 앞둔 서이브는 "이번 신곡은 저의 성장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솔직한 감정을 담은 곡"이라며 "팝업 카페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이브는 2024년 선배를 향한 귀여운 플러팅을 노래한 '마라탕후루'를 발매,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춤으로 전 세계를 챌린지 열풍으로 물들였다. 이후 '쿵쿵따', '어른들은 몰라요', '잠파티티(ZampaTT)', '톡톡(Talk Talk)', '냥(Nyang)' 등 개성 넘치는 곡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MZ세대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서이브의 신곡 '당근이 싫어'는 2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팡스타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28. 0:00
[OSEN=김나연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마카오를 후끈하게 달군다. 에이티즈는 오늘(28일) 마카오에서 2026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IN YOUR FANTASY)' 공연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인 유어 판타지'는 지난해 7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12개 도시, 일본 3개 도시를 거쳐 이어지고 있는 에이티즈의 월드 투어로, 이후 아시아와 호주 투어까지 확장하여 글로벌 팬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에이티즈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마카오에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에이티즈는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빈틈없는 퍼포먼스로 황홀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에이티즈는 자카르타와 쿠알라룸푸르에서도 첫 단독 공연을 개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멤버별 개성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개인 무대부터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히트곡 무대까지,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화려한 연출이 어우러진 고퀄리티 공연으로 팬심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에이티즈는 단독 콘서트를 손꼽아 기다려온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제대로 충족시켜 주며 대체 불가 '톱 퍼포머' 입지를 더 확고히 다지고 있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4월 4일 방콕에서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 피날레를 장식한다. 5월 17일에는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돔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6(ASIA STAR ENTERTAINER AWARDS)'에 출연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KQ엔터테인먼트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27. 23:54
[OSEN=고용준 기자] "앞서 한 경기보다 발전했다는 점이 기쁘네요. 경기를 거듭할 수록 발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시 뭉친 옛제자들과 시너지가 나오기 시작했다. 신명관 감독이 이끄는 크레이지 라쿤이 PGS 2 파이널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신명관 감독은 단계를 천천히 밟아 오르는 것을 당면과제로 전하면서 마지막에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크레이지 라쿤은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 서킷 1 시리즈(이하 PGS)' 2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37점(25킬)을 기록하며 5위로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중국의 17게이밍이 1치킨 68점으로 서바이벌 스테이지 1위를 차지했다. 젠지는 21점으로 11위, T1은 19점으로 13위에 그치면서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OSEN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신명관 감독은 "아직 3인칭 대회가 쉽지 않다. 7년간 1인칭의 기준으로 피드백 하고 대회 준비했다. 3인칭으로 바뀌고 나서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3인칭 공부를 하면서 3인칭에 대한 파훼법들을 찾아내고 있다. 코치 생활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이다. 초심으로 돌아갔다"며 경기 방식이 3인칭으로 변화 후 지도자로 느낀 점을 전했다. 파이널 스테이지 목표를 묻자 신명관 감독은 "천천히 도약하려고 한다. 급하게 성적에 연연하는 모습 보다는 내실을 다지면서 하루 전 대회 보다 발전하는 경기력을 보이는 게 목표다. 프로로 복귀한 '피오' 선수가 경기를 거듭할 수록 적응 속도가 올라오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많이 노력하는 만큼 팀플레이가 제대로 나오기만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선수단에 대한 믿음감을 전했다. 덧붙여 신 감독은 '이노닉스' 나희주와 '피오' 차승훈과 인연을 강조하면서 크레이지 라쿤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선수가 '이노닉스'와 '피오'다. 두 선수가 있어서 큰 고민 없이 크레이지 라쿤에 합류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신명관 감독 "그랜드 파이널까지 꼭 진출해서 마지막에 크레이지 라쿤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6.03.27. 23:30
[OSEN=최이정 기자] 가수 성시경이 장원영과 온유를 많이 걱정했었다고 밝혔다. 27일 채널 '성시경'에는 '성시경의 부를텐데 l 이석훈 온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성시경은 온유에 "너 한 때 말라서 내가 너무 깜짝 놀라서"라고 운을 뗐다. 이에 온유는 "그때는 건강이 좀 우려가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 괜찮다"라며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이석훈은 "지금 딱 좋다"라고 말했고 온유는 열심히 운동을 한다고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내가 정말 맘 아팠을 때가 장원영 말랐을 때와 온유 말랐을 때다. 원영이 너무 예쩌져서 너무 다행이다. 응원한다"라고 말하며 선배미를 보였다. 이에 이석훈이 웃으며 "한번 나와야 할 거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자 성시경은 "난 이렇게 직접대는 선배는 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다시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온유가 "혼자만 너무 있다 보니까 좀 내 안에 갇히는 것 같다"라고 고민을 드러내자 성시경은 선배로서 "입은 다물고 지갑을 열라는데", "난 이제 확실히 지갑은 열려 있으니까 떠들어도 되나?"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이석훈은 "형은 방어가 된다. 저 정도 열었으면"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영상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27. 23:28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서울 경복궁에서 28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으나, 자선당 문 일부가 타서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경복궁 자선당 앞에 있는 문인 삼비문(三備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궁 안을 순찰하던 안전요원이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 오전 5시 50분께 불을 껐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야간 안전 경비원이 삼비문 옆 쪽문에서 불을 확인했다”며 “당시 현장 주변에서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복궁관리소 측은 자체 진화를 완료한 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삼비문 옆 쪽문 보조 기둥 1곳과 신방목(信枋木·문설주나 기둥 밑에 가로 방향으로 끼어 댄 나무) 일부가 손상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이 문을 여는 오전 9시께 삼비문 인근에 가림막을 설치해 관람 동선을 조정했다. 국가유산청은 “소방 등 관계기관과 원인을 조사한 결과, 자연 발화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훼손된 삼비문 일대는 보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방탄소년단(BTS) 공연에 대비해 이달 초부터 경비 인력을 확대 운영한 상황”이라며 “주요 궁궐, 왕릉의 안전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경복궁은 이날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 국가유산청 "날씨 건조…국가유산 화재 예방 위한 선제 대응" 한편 국가유산청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궁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 국가유산의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허민 청장 "전국 국가유산에 대한 방화시도 등에 대해 경계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이날 전국 지자체에 방화 시도, 유산 주변 소각 및 화기 소지 금지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의 이행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궁궐 및 조선왕릉 등 국가유산 주변에 예방 살수를 시행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3.27. 22:55
[OSEN=최이정 기자] 래퍼 도끼와 가수 이하이가 10년 지기 우정을 넘어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보도가 나와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28일 웹 매거진 ‘에이치아이피(HIP)’는 공식 계정을 통해 도끼와 이하이가 열애 중이라고 전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공동 설립한 레이블 ‘808 HI RECORDINGS’의 첫 싱글 ‘You & Me’ 발매와 동시에 연인 관계임을 공식화했다. 특히 이번 신곡에는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쌓아온 서사가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이들의 깊은 인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도끼와 이하이의 대중에 알려진 접점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무한도전’ 프로젝트: MBC ‘무한도전’ 역사 힙합 프로젝트 당시, 유재석과 도끼가 팀을 이룬 ‘호미도끼’의 곡 ‘처럼’에 이하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첫 대중적 호흡을 맞췄다. 같은 해 도끼는 이하이의 곡 ‘FXXK WIT US’에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으며, 이듬해인 2017년에는 이하이가 도끼의 생일 기념 앨범 타이틀곡 ‘On & On’에 작사, 작곡, 가창으로 참여하며 끈끈한 음악적 유대감을 과시했다. 당시 이하이는 SNS에 “도끼 오빠 새 앨범 참여… 뿌듯! 1번 트랙부터 쭈욱 들어보세요”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열애설 보도 이후, 과거 두 사람이 유재석과 함께 찍었던 다정한 사진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2017년 이하이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도끼, 이하이, 유재석이 소파에 나란히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하이는 도끼의 생일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석해 무대를 빛내는 등,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선 ‘특급 의리’를 보여준 바 있다. 팬들은 "정말 의외의 조합", “이때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던 걸까”, “음악적 동료에서 연인이라니 너무 잘 어울린다”라며 놀랍다는 반응과 동시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하이는 최근 전속계약 종료 후 도끼와 함께 힙합·R&B 기반의 레이블 ‘808 HI RECORDINGS’를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음악 제작, 공연 기획, 신인 발굴 등 비즈니스 전반을 함께 꾸려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27.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