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까지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은 약 174만명이다. 이들 외국인 중에서 85.2%인 148만여 명이 이른바 중화권 관광객이다. 중국·대만·홍콩 등에서 온 관광객이 제주도 관광시장을 받쳐준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들에 대한 시선은 의외로 차갑다. 일부 관광객의 민폐 행위가 자극적으로 부각돼 혐중 여론까지 부추기고 있다. 정말 중화권 관광객은 다 몰상식하고 무질서할까? 여기에 이달 제주도에서 만난 중국인 관광객의 두 여행 풍경을 소개한다. 억측과 달리 이들의 여행은 건강하고 진솔했다. 제주도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한국 문화를 진심으로 배우려는 이들로부터 ‘중국인의 신(新)제주여행법’을 발견했다. ━ 올레길의 중국인들 지난 8일 오전 8시 제주올레 18코스 출발점인 제주시 조천만세동산. 2025 제주올레 걷기축제 마지막 날을 맞아 수천 명이 모였다. 이들 올레꾼 중에서 낯선 외국어가 심심치 않게 들렸다. 제주올레 걷기축제를 즐기려고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이었다. 올해 제주올레 걷기축제에선 외국인이 자주 눈에 띄었다. 전체 참가자의 10.7%가 외국인이었고, 이중 절반인 500여 명이 중화권 올레꾼이었다. 중화권 올레꾼은 한국인 올레꾼과 어울려 올레길을 걸었고, 제주올레가 마련한 공연과 전통놀이를 함께 즐겼다. 중국 상하이에서 왔다는 웨인(35)은 “길이 깨끗하고 주민이 친절해서 걷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중국 산둥성 쯔보에서 온 가오지(38)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같은 하이킹 코스를 찾다가 제주올레를 알게 됐다”며 “내년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올레에 따르면, 중화권에서 제주올레 붐이 인 건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중화권 올레꾼 107명이 제주올레 100㎞ 완주증을 받아갔다. 이들 중에서 46명은 437㎞ 전체 코스를 완주했다. 올 10월까지는 496명이 100㎞, 73명이 437㎞ 완주증을 받았다.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요즘 중국인은 걷기여행을 중심으로 한 생태 관광에 관심이 많다”며 “소비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여행 방식이 한국인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제주올레는 내년에 중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모바일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 관광 콘텐트가 된 바둑 지난 16일 오후 1시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키즈라운지. 중국 선양에서 온 니유밍시(6)양이 한국 프로기사 최광호 7단과 바둑판을 앞에 두고 앉았다. 지도 대국을 마친 뒤 최 7단은 “니유밍시양의 집중력이 매우 좋다”며 “프로기사에 도전해도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국은 중국인 여행상품의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한국관광공사는 9∼16일 제주에서 열린 2025 삼성화재배 기간에 맞춰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삼성화재배 참관 여행상품을 제작했다. 제주도도 여행하고, 세계 바둑대회도 참관하고, 프로기사로부터 바둑도 배우는 1석3조 여행상품이다. 바둑을 배운지 6개월 정도 된 니유밍시양 가족도 이 여행상품을 알게 됐고, 니유밍시양이 부모를 설득해 가족이 제주도에 오게 됐다. 이날 오후 2시엔 중국인 40여 명이 한국 프로기사 이원영, 류민형 9단으로부터 바둑을 배웠다. 참가자 대부분이 바둑 문외한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자 열렬한 반응이 이어졌다. 공개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국 프로기사 김형환 8단이 유창한 중국어로 같은 시간 진행 중인 삼성화재배 결승 1국을 해설했다. 마침 중국 선수 2명이 결승전을 치르고 있어 다들 뿌듯한 표정이었다. 행사장을 방문한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한·중 정상이 바둑을 통해 친분을 쌓을 정도로 바둑은 한·중 관계에서 중요한 매개”라며 “올해 삼성화재배를 계기로 시작한 여행상품을 더 다양한 바둑 관광 콘텐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손민호.최승표([email protected])
2025.11.18. 13:01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미국의 국립아시아미술관(National Museum of Asian Arts) 및 시카고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이 공동 주최한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해외 순회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첫 전시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막을 올렸다. 미국 역사상 최장기간인 43일에 걸친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직후 맞은 첫 주말,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앞에는 이미 ‘오픈 런’을 하려는 관람객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체이스 로빈슨 관장이 문 앞에서 직접 관람객을 맞았고, 국보 '인왕제색도' 앞에서 키스 윌슨 아시아미술부장은 “인왕제색도는 한국의 모나리자”라고 부연하는 등 열띤 분위기였다. 첫 전시품은 19세기 책가도 병풍, 수집가의 취향을 드러내는 그림이다. 고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이어진 삼성가 컬렉션의 깊이와 방대함을 상징한다. 전시 말미의 ‘에필로그’ 공간에는 책가도풍 전시 케이스가 배치되어 수미쌍관(首尾雙關)의 구도를 이루며, 삼성가 컬렉션이 지닌 시대적·장르적 폭넓음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대를 이어 쌓아 올린 이 컬렉션이 이제 국민 모두의 유산이 되었고, 다시 국경을 넘어 세계 관람객과 만나는 장면은 또 하나의 아름다운 문화적 여정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국보 7건과 보물 15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박수근·김환기·이응노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비롯해 총 330점이 한데 모인 대규모 전시다. 전시는 워싱턴을 시작으로 시카고미술관(2026년 3~7월)을 거쳐 영국박물관(2026년 9월~2027년 1월)으로 이어진다. 한국미술의 해외 대규모 순회전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전쟁의 참화가 채 아물기도 전인 1957~59년, ‘원조받던 나라’의 국보급 미술품들이 미국 8개 도시를 돌았고, 1961~62년에는 영국·네덜란드·프랑스·독일을 거치며 또 한 차례 순회전이 이어졌다. 이는 전쟁의 트라우마 속에서도 한국의 문화적 존재감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인정받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기획이었다. 이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공과 자신감을 토대로 1976~79년 일본·미국·유럽에서 열린 ‘한국미술 5천년전’은 한국미술을 서구에 체계적으로 소개한 첫 본격적 전시로 평가된다. 이러한 노력은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그 모든 역사적 전례를 넘어서는, 한마디로 ‘차원이 다른 한국 미술 종합 선물세트’라 부를 만하다. 무엇보다 과거와 확연히 다른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변화된 인식은 특별하다. 특히 한 개인의 열정으로 모인 컬렉션이 ‘국가 컬렉션’으로 승화된 뒤, 그 첫 해외 공개가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시작된다는 서사는 기존의 여느 해외전시와 비교할 수 없는 차별성을 갖는다. 더구나 그 장소가 다름 아닌, 거대 자본가 앤드루 멜론의 명품 컬렉션을 기반으로 설립된 미국 국립미술관과 마주한 공간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이번 전시의 상징성과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그러나 특별전시실을 나오자 19세기 말 조선 외교관들의 기록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1888년 2월, 워싱턴의 한 박물관에서 조선 유물들을 마주한 주미조선공사 박정양은 “갖춰진 것이 그리 많지 않다. 대개 백성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모은 것들이나,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본박물관만 못하다”고 일기에 적었다. 8년 뒤 이곳을 다시 찾은 이범진 공사 또한 “금관조복, 의대, 기명과 가구까지 놓여 있고, 청(淸)국은 따로 국(局)을 두어 순사가 관리했다”며, 방대한 중국 컬렉션에 비해 조선 유물이 처한 초라한 현실을 완곡하게 표현했다. 이번 전시가 특별전시실 두 개 층에 마련되었음에도 이 미술관의 중국·일본 상설전 규모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교실 한 칸 정도 크기인 우리의 상설전시실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140여 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진 한국문화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어질 대규모 한국미술 해외 순회전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한 수집가의 오랜 열정이 만들어낸 감동을 뒤로하고 전시실을 빠져나오면서, 복잡한 심사가 됐다. ◇강임산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미국사무소장= 워싱턴 로건 서클에 위치한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제국기 유일의 해외 공관으로 2012년 한국 정부가 사들여 보존 관리하고 있다.
2025.11.18. 13:01
김환기(1913~74)의 청색점화가 뉴욕에서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두 번째로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1971년작 ‘19-VI-71 #206’이다. 이 작품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열린 ‘20세기 이브닝 세일’에서 840만 달러(약 123억1600만원)에 낙찰됐다. 추정가(약 110억~146억6000만원)의 중간 수준으로,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판매가는 1029만5000달러(약 151억원)다. 이는 2019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당시 환율로 153억원(이하 수수료 포함)에 판매된 같은 작가의 ‘우주’(05-IV-71 #200) 뒤를 잇는 가격이다. 이브닝 세일은 경매사에서 내세우고 싶은 대작들로 구성된다. 한국 미술품이 뉴욕의 20세기 이브닝 세일에 출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환기의 청색점화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판매가 약 667억원), 데이비드 호크니의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와 돈 바차디’(약 650억원) 등과 함께 경매됐다. 같은 경매에 출품된 이우환의 ‘바람으로부터’(1986)도 152만4000달러(약 22억원)에 판매됐다. ‘19-VI-71 #206’은 가로 254㎝, 세로 203㎝ 대작으로 화면에 푸른 점들이 방사성으로 확산하며 팽창하는 듯한 공간감을 표현했다. ‘우주’와 같은 해 작품이다. 점화 형식을 확립한 이 시기 작품 중 200호(259.1×193.9㎝) 이상은 30점 이내로 추정되기에 희소성이 높다는 게 크리스티 측 설명이다. 김환기는 1963년 제7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가, 명예상을 받았다. 한국 미술가의 첫 국제전 수상이었다. 그길로 뉴욕에 눌러앉아 본격적인 추상 실험에 들어갔다. 1965년에는 특별전 형식으로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14점을 출품했다. 그러나 전시 후 반송된 작품의 운송비를 낼 형편이 못 돼, 작품이 2년간 뉴욕항 세관 물류 창고에 억류된 끝에 경매됐다. 이런 수모 끝에 자기만의 형식을 완성한 ‘뉴욕 시기’의 정점이 ‘19-VI-71 #206’ 같은 청색점화다. 권근영([email protected])
2025.11.18. 8:50
“미(美)를 서열화하려는 게 아닙니다. ‘얼마나 미션에 맞게 메이크업을 잘 해냈느냐’를 보는 서바이벌이죠.”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60명이 참여한 초대형 서바이벌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7일 10부작 전편 공개)이 단순한 뷰티 예능을 넘어 화제를 모은 데엔 이 같은 제작진 판단이 작용했다. 18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박성환·심우진 PD는 “뷰티 제품을 소개하는 등의 정보 제공이 아니라 서바이벌에 중점을 두고 연출했다”며 기존 뷰티 콘텐트와의 차별점을 분명히 했다. 톱3 파리금손(김민)·오 돌체비타(오현정)·손테일(손주희)은 “경쟁보다는 미션에 맞춰 각자의 생각을 메이크업으로 풀어내는 방식이었다”며 “아티스트의 개성이 느껴지는 결과물을 보며 서로 감탄했다”고 입을 모았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저스트 메이크업’은 지난달 3일 첫 공개 후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정상을 유지했고, 첫 주 대비 2주차 시청량이 665%, 3주차에는 748% 급상승하며 K뷰티 콘텐트의 경쟁력을 확인케 했다. 방송 이후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3억 상금을 가져간 우승자 파리금손은 “재밌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는데 많은 응원을 받았다. 메이크업을 보여줬던 것이 아니라, 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흥행작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연출한 제작사 스튜디오 슬램의 후속 서바이벌이다. 본명 대신 닉네임을 쓴다거나 요리와 뷰티 등 일상 소재를 예술로 승화해 보여줬다는 점이 비슷하다. 심 PD는 ‘저스트 메이크업’만의 포인트에 대해 “전작은 맛을 상상하게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우리는 결과물이 화면에 그대로 보인다. ‘저 사람에게 메이크업을 받고 싶다’는 감정이 들도록 만들었다”고 했다. ‘결과가 보이는 서바이벌’이라 공정성은 더욱 중요했다. 비슷한 키와 연령대, 같은 헤어스타일로 모델을 맞춘 1라운드, 쌍둥이를 활용한 2라운드, 동일 모델을 두 팀이 사용하는 3라운드 등은 시청자가 차이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였다. 손테일은 “심사 기준이 단순한 테크닉이 아니라 콘셉트·의상·쇼 전체를 아우르는 완성도였다”며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역할을 확장시켜준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 섭외도 흥행의 중요한 축이었다. 현직 톱 아티스트, SNS 기반 브랜드 아티스트, 1세대 장인까지 업계 최고 수준의 60명을 모아냈다. 쟁쟁한 참가자들 속에서 예상치 못한 강자가 등장하는 서사가 프로그램의 재미로 작동했다. 현장에서 참가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긴장을 풀고 분위기를 띄우는 등 진행자 이상의 역할을 한 MC 이효리 역시 흥행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쿠팡플레이는 이례적인 화제성에 제작진과 시즌2를 논의 중이다. 심 PD는 “시청자 반응을 보니 ‘내추럴 메이크업’에 가장 관심이 많더라. 이번 시즌의 예술적인 부분을 조금 줄이고 좀 더 대중적인 미션을 추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동네에서 진짜 유명한 샵 원장, 고등학교에서 메이크업 잘한다고 소문난 친구 등 일반인도 열어두고 섭외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지영([email protected])
2025.11.18. 8:49
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음 9월 30일) 쥐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6년생 나이는 세월이 주는 훈장. 48년생 정신적 중심체 역할. 60년생 적재적소에 일이 만들어질 수. 72년생 리더십 발휘하고 일에 탄력 붙음. 84년생 융합을 통해 발전을 도모. 96년생 오늘은 내가 주인공. 소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北 37년생 반가운 소식 접할 듯. 49년생 남보다 핏줄이 좋은 것. 61년생 미우나 고우나 배우자가 최고. 73년생 사람이나 물건이 마음에 들다. 85년생 서로 통하게 될 듯. 97년생 사랑은 밀고 당기는 기술이 필요. 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8년생 꿩도 먹고 알도 먹어 보자. 50년생 기다리던 일이나 소식 수. 62년생 직관을 믿어볼 것. 74년생 꼬인 것은 풀리고 막힌 것은 뚫릴 수. 86년생 할 일은 미루지 말 것. 98년생 명분과 실리 모두 챙길 수. 토끼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9년생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감지. 51년생 식욕이 없어도 잘 먹자. 63년생 품 안의 자녀라는 말 생각. 75년생 일 벌이지 말고 복지부동. 87년생 정면 승부하지 말고 우회. 99년생 피할 수 없다면 즐길 것. 용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北 40년생 행복으로 채워질 수도. 52년생 언제나 오늘이 제일 좋은 날. 64년생 산다는 것 자체가 수지맞는 장사. 76년생 행운의 신은 내 편일 듯. 88년생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00년생 소중한 순간은 인증샷. 뱀 - 재물 : 지출 건강 : 보통 사랑 : 답답 길방 : 北 41년생 아프면 바로 병원으로. 53년생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 법. 65년생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지 말라. 77년생 공격보다 수성. 89년생 나서지도 튀지도 말라. 01년생 부상 안 생기게 조심. 말 - 재물 : 지출 건강 : 보통 사랑 : 만남 길방 : 南 42년생 직접 하지 말고 적임자에게. 54년생 사람 많이 모여 있는 곳에 가지 말라. 66년생 계획에 없던 일이 생길 수도 있다. 78년생 물건 분실이나 고장 안 나게 조심하라. 90년생 귀찮은 일이 생길 수 있다. 양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3년생 손해보다 이익이 많은 하루다. 55년생 한가롭고 평화로운 하루 될 듯. 67년생 계획한 일이 순풍에 돛을 단 듯 진행될 수. 79년생 과정은 힘들어도 결과는 괜찮을 듯. 91년생 윗분과 교감이 통할 수도. 원숭이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4년생 받기보다 베풀며 사는 하루. 56년생 사사로운 것 때문에 마음 상하지 말 것. 68년생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자. 80년생 순간의 선택이 결과를 좌우할 수. 92년생 단체로 하는 일은 빠지지 말고 참석. 닭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45년생 내 몸은 내가 관리해야 함. 57년생 듣는 것과 보는 것은 다를 수. 69년생 새로운 것보다 기존의 것이 낫다. 81년생 혼자서 하기보다 적임자와 호흡을 맞춰라. 93년생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개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46년생 재물과 인연이 괜찮을 수 있다. 58년생 유익한 일이나 소식을 접할 수도. 70년생 노력한 일에서 좋은 성과가 생길 수. 82년생 실패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 94년생 퇴보보단 발전적인 하루가 될 수도. 돼지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5년생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 것. 47년생 외로움을 즐길 것. 59년생 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 잘 날이 없다. 71년생 양쪽에서 중립을 지켜라. 83년생 할 일은 남보다 먼저 할 것. 95년생 내 몫을 잘 챙겨야 한다.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2025.11.18. 8:01
텍사스에서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감염증의 하나인 ‘백일해(whooping cough, pertussis)’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주보건당국이 새로 발표한 경보에서 밝혔다. 12일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에서는 2025년 들어 현재까지 3,500건이 넘는 백일해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지난 2년 동안 백일해 발생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일해에 대해 알아야 할 주요 정보는 다음과 같다. ■백일해란 무엇인가 ABC 뉴스 의료통신원 대리언 서턴(Darien Sutton) 박사는 백일해에 대해 “매우 전염력이 강한 세균성 호흡기 감염”이라고 설명했다. 백일해는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퍼지며 기도 점막의 섬모(cilia)를 손상시켜 기도에 부종을 일으킨다. 섬모는 기도내 점액과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은 털 모양 구조다. CDC는 특히 생후 1세 미만 영아, 면역력이 약한 사람, 중등도 이상으로 치료 중인 천식 환자가 감염 및 합병증 위험이 더 높다고 경고한다. ■백일해 증상 서턴 박사는 “백일해 증상은 종종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시작한다”며 “미열, 콧물, 가벼운 기침이 1~2주 이어질 수 있다”면서 “두 번째 단계에서 문제가 심각해진다. 격렬한 기침 발작이 나타나고 숨을 몰아쉬며 ‘휘이익(whoop)’ 하는 소리를 내게 되는데, 이 소리가 병명 ‘whooping cough’(백일해)의 유래”라고 설명했다. 생후 1세 미만 영아는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서턴은 “기침 없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호흡을 멈추는 무호흡(apnea)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각별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 백일해는 항생제 치료가 일반적이며 초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크다. 서턴은 “응급실에 내원하면 먼저 예방접종 이력과 노출 위험 여부를 확인한다.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다른 호흡기 감염을 배제한 뒤, ‘면봉 채취 검사(swab)’로 최종 확진한다”고 설명했다. ■예방법 CDC는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강조한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접종이 권고된다. 서턴은 소아 예방접종(DTaP)에 대해 “생후 2개월부터 유치원 입학전, 그리고 초등학교 5~6학년 무렵까지 총 5회 접종이 포함된 기본 예방접종”이라고 설명했다. 성인의 경우 10년마다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무세포 백일해/diphtheria, tetanus, acellular pertussis) 백신으로 접종을 갱신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임신 3분기 후반에 접종하는 것이 권고된다. 서턴은 “가장 취약한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백일해 백일해 증상 백일해 사례 동안 백일해
2025.11.18. 7:25
[OSEN=고용준 기자] '아이온2'에 이어 내년 하반기 론칭을 계획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차기작 '신더시티'가 굴지의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술 협업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고도화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4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신작 ‘신더시티(CINDER CITY)’ 개발에 혁신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신더시티’는 2026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 신작 게임이다. 엔씨(NC)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지스타 2025’에 신더시티를 시연 게임으로 출품했다. 엔씨소프트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 게임즈의 배재현 대표와 마이크로소프트 제러미 홀렛(Jeremy Hollett) 애저(Azure) 고객 신뢰 엔지니어링(CRE) 총괄 부사장(Corporate Vice President)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지스타(G-STAR) 2025’ 현장에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더시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저 오픈AI’ 기반의 최적화 솔루션을 활용하여 △NPC 행동 모델링 △콘텐츠 추천 △실시간 로드 밸런싱(Load Balancing, 부하 분산) 등의 기술로 이용자 경험을 혁신할 계획이다. 배재현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의 게임에 최적화된 기술적 안정성과 인프라를 통해 ‘신더시티’의 글로벌 확장을 기대한다”며 “게임 개발뿐 아니라 운영,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러미 홀렛 부사장은 “게임은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안정성과 복원력이 핵심 경쟁력인 주요 산업군”이라며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신더시티’ 등 엔씨소프트 콘텐츠 개발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의 기술적 기반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1.18. 3:44
[OSEN=고용준 기자] “아이온2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걷고, 날고, 헤엄치며 끝없이 탐험할 수 있는, 원작이 꿈꿨던 이상적인 세계다. 비로소 완성된 아이온2 세계에서 데바가 되기 위한 첫 여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2025 지스타 오프닝 세션부터 주저없이 목소리를 높였던 백승욱 총괄 프로듀서의 자신감이 떠올랐다. 사전 체험을 비롯해서 기대감은 이미 차올라있는 상태다.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기대작 '아이온2'가 19일 자정부터 한국과 대만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엔씨소프트는 18일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를 11월 19일 자정 한국과 대만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온2'는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해 사전 설치가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는 19일 0시부터 가능하다. 아이온2는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 개발된 엔씨소프트의 신규 MMORPG다. 원작의 상징적 아이덴티티였던 '천족과 마족의 영원한 대립'과 '8개의 고유 클래스'를 계승했다. 언리얼 엔진5 기반 아름다운 그래픽, 후판정 기반 호쾌한 수동 전투, 방대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 세밀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지원이 특징이다. 백승욱 아이온2 총괄 프로듀서는 “아이온2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걷고, 날고, 헤엄치며 끝없이 탐험할 수 있는, 원작이 꿈꾸던 모든 이상을 담은 완전한 세계”라며 “아이온2에서 데바가 되기 위한 첫 여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1.18. 3:24
[OSEN=고용준 기자] 2024시즌 종료 직후 군 입대를 연기하며 ‘라스트 댄스’를 위해 마지막 혼을 불살랐던 ‘피넛’ 한왕호가 한화생명과 동행, 프로 e스포츠 선수 커리어의 첫 장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생명은 18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2년간 동행했던 ‘피넛’ 한왕호와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측은 “피넛 한왕호 선수가 멋진 커리어의 마지막 페이지 넘기며 프로 선수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수많은 전장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판단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팀을 이끌던 피넛은 언제나 우리에게 든든한 중심이자 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특별한 존재였다”고 그를 회상했다. 이어 “이제 피넛 선수는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지만,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팬들과 팀이 함께 만들어온 모든 순간들은 피넛 선수의 이름과 함께 앞으로도 오래 기억될 것”이라며 “누구보다 뜨겁게, 누구보다 아름답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Peanut’ 한왕호 선수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 피넛 선수의 다음 페이지가 더 밝고 따뜻하기를, 언제나 당신의 앞날을 응원하겠다. 당신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우리에게는 행운이었다. Legends never die.Thank you, Peanut.”이라는 공지 글로 ‘피넛’ 한왕호와 함께한 2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행보를 응원했다. ‘피넛’ 한왕호는 지난 2015년 나진을 통해 프로로 데뷔한 한왕호는 락스, SK텔레콤, 킹존, 젠지 등 국내팀을 거친 뒤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LGD 게이밍으로 이적했고, 2021시즌 농심으로 복귀 젠지, 한화생명을 거치면서 톱 클래스 정글러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한화생명 창단 첫 우승에 일조했고, 2025년에는 LCK컵 우승, 신설 국제대회 퍼스트스탠드(FST), 2025 LCK 준우승의 기록을 남겼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1.18. 3:09
[OSEN=고용준 기자] 컴투스 간판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최근 단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서머너즈 워 : TOMORROW(투모로우)’로 글로벌 유저들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성장 만족감과 보상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높이고, 플레이 하지 않을 때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전체 유저층이 의미 있는 진전을 느끼도록 했다. 실제로 ‘아메리아의 행운’, ‘탐색 전투’ 등 새로운 콘텐츠와 보상 재화들이 기존 및 신규 유저의 간극을 좁히고, 전 유저가 즉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편의성이 게임 전반에 걸쳐 향상됐다는 평가다. 전설 등급 보상 획득 가능성이 5배 이상 높아지는 ‘아메리아의 행운’, 차원 던전·레이드의 상위 등급 보상 상향, 차원 던전 경험치 확대 등은 성장 효율 상승으로 플레이 자체에 더 몰입할 수 있어 호평 받고 있다. ‘탐색 전투’는 게임을 실행하지 않아도 보상이 발생하고 적용 시간도 직접 선택 가능해, 누구나 성장 흐름을 놓치지 않고 직접 플레이와 손쉬운 성장의 밸런스를 즐길 수 있다. 유저들은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 만족할 만한 업데이트”, “플레이 부담은 줄고 꾸준히 성장하기 용이하다” 등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리뷰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 또한 신규 강화형 보상 ‘제련석’과 ‘마력의 파편’은 유저가 일부 옵션을 원하는 대로 재구성할 수 있어 몬스터 육성에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특별 5성 소환 리스트·4성 소환 리스트의 경우 초중반 정착에 필요한 주요 몬스터의 접근성을 높여 신규·복귀 유저들에게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신규 PVE 콘텐츠 ‘혼돈의 신전’은 3개 덱으로 릴레이 전투를 펼치고 유저간 전투 점수를 겨루는 구성으로, 기존과는 또 다른 전략 플레이의 재미와 경쟁을 통한 성취감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신·구 유저가 각자 속도로 성장하면서도 같은 무대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몰입과 손쉬운 성장을 균형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을 확충해 꾸준히 장기적 재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용준
2025.11.18. 3:05
[OSEN=김나연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각별한 '팬 사랑'을 뽐냈다. 에이티즈는 지난 17일 공식 팬클럽 에이티니(ATINY) 창단 7주년을 기념해 0시 축전 이미지를 시작으로 음원과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정오에는 에이티즈가 오랜 시간 함께해온 에이티니에게 전하는 깜짝 선물인 팬송 '츄즈(Choose)' 음원이 깜짝 발매돼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츄즈'는 밝고 따뜻한 사운드 위에 함께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 이어질 약속을 섬세히 그린 곡으로, 에이티즈가 언제나 에이티니를 선택하고 또 함께 나아가겠다는 변함없는 마음을 담았다. 멤버들은 팬클럽 7주년 기념일에 팬들을 위한 진심이 담긴 팬송을 선물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오후 2시에는 7주년 기념 예능 콘텐츠 '에이티니 수호대 '티즈레인저''가 공개됐다. 형형색색 화려한 의상의 여덟 히어로 '티즈레인저' 캐릭터를 비추며 시작된 영상은 괴수 '꾕가리'에게서 에이티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에이티즈의 모습으로 이어져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영상 속 에이티즈는 다양한 미니 게임을 통해 무기를 획득하고, 한 마음으로 뭉쳐 '꾕가리'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비글미 가득한 예능감과 호흡이 척척 맞는 팀워크를 뽐내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오후 7시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후 8시에는 '츄즈' 라이브 클립이 공개됐고, 신비로운 배경 속 8인 8색 감미로운 음색을 뽐내며 진심을 노래하는 에이티즈의 모습이 그려져 또 한 번 깊고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에이티즈는 지난달 데뷔 7주년 기념일에도 팬송 '프롬(From) (2018)' 음원을 발매한 바 있다. 특히 '프롬'은 에이티즈가 KQ 펠라즈(KQ Fellaz) 연습생 시절 선공개했던 팬송으로, 미니 2집에 수록돼 오직 CD로만 감상할 수 있었던 곡이라 특별함을 더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14일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에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그랜드 아티스트상과 베스트 아티스트상 주인공이 돼 수상 2관왕을 달성했다. 당시 수상 소감으로 "우리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에이티니의 믿음과 응원 덕분"이라고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하며 '팬 사랑의 아이콘' 면모를 증명했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12월 3일 방송되는 일본 후지TV '2025 FNS 가요제' 출연을 확정했다. 해당 프로그램 첫 출연으로 현지 팬들의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이티즈는 파워풀한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연말을 물들이며 '퍼포먼스 최강자' 진가를 뽐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KQ엔터테인먼트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1.18. 2:36
[OSEN=김나연 기자] 인피니트 장동우가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한다. 장동우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어웨이크(AWAKE)'를 발매하고 화려한 가요계 귀환을 알린다. '어웨이크'는 장동우가 지난 2019년 입대를 앞두고 발매한 미니 1집 '바이(BYE)' 이후 6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뎌진 감정을 흔들어 깨울 장동우의 새로운 음악이 담겼다. 그동안 강렬한 퍼포먼스와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해 온 장동우는 '어웨이크'를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타이틀곡 '스웨이(SWAY) (Zzz)'는 알람처럼 울리는 감정의 떨림과 서로 간의 멈추지 않는 줄다리기 속에서 진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곡이다. 반복되는 알람 소리의 비트 위에서 사랑이라는 키워드 안에 존재하는 갈망과 안정감이 교차하는 순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 외에도 꿈속을 표현한 인트로 트랙 '슬리핑 어웨이크(SLEEPING AWAKE)', 서로 주고받는 게임 같은 세상에서 서로에게 우위가 바뀌는 시점을 표현한 '틱택토(TiK Tak Toe) (CheckMate)', 불안과 혼란 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인생 (人生)',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팬송 '슈퍼 버스데이(SUPER BIRTHDAY)', 그리고 타이틀곡 '스웨이'의 중국어 버전까지, 장동우의 무한한 음악 스펙트럼을 증명할 총 6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특히 장동우는 전작에 이어 타이틀곡 '스웨이'와 '틱택토', '슈퍼 버스데이'의 작사, '인생'의 작사, 작곡, 편곡에 직접 참여, 자신만의 짙은 음악색과 감성을 녹이며 한층 더 진화한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다. 이처럼 총 6개의 트랙으로 채워진 '어웨이크'는 각 트랙마다 다채로운 선율과 유려한 리듬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동우는 인피니트의 메인 래퍼이자 댄서의 경계를 넘어 한층 깊어진 감성과 완벽한 보컬로 글로벌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질 예정이다. 장동우는 오는 29일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새 앨범과 동명의 단독 팬미팅 '어웨이크' 개최도 앞두고 있다. 새 앨범이 팬미팅 개최를 앞두고 발매되는 만큼, 공연장을 찾을 팬과 함께하지 못하는 팬 모두에게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동우의 미니 2집 '어웨이크'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장동우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1.18. 2:32
[OSEN=김나연 기자] 가수 진해성이 학폭 소송 패소 보도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8일 진해성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안녕하세요. 진해성입니다. 최근 저의 이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라며 장문의 입장을 올렸다. 그는 "우선 저는 당시 민사소송에서 가처분신청으로 먼저 승소했다. 승소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며 "진해성 학폭에 관한 게시글을 삭제하고 또는 게시하여서는 아니된다. 소송 당사자(채무자)는 이 결정을 송달받은날부터 3일 이내에 삭제를 이행하지 않을때에는 3일이 지난후부터는 하루당 3,000,000원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진해성"에게 지급하고 또한 이 결정을 송달받은후 3일이 지난후에도 게시글을 올리면 1건당 1,000,000원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진해성"에게 지급하라"는 판결문을 공개했다. 이어 "이 사건에 관하여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은, 위와 같은 피고의 행위 중지에 목적이 있었고, 굳이 손해배상을 받는 것이 아니었다. 이에 원고들은 본안 소송에서 패소 이후에도 항소를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당사자 사이에 더 이상 분쟁이 없이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변호사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진해성은 "저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아쉬운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제가 항소를 하지 않은 이유는 손해배상금을 받으려고 소송을 한 것이 아니고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상대방의 행위중지의 목적, 그리고 더이상 이런 논란이 없기를 원해서 소송을 한 것이었으니 항소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학폭을 인정하는것처럼 기사가 나서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믿어주신 분들에게 실망드리고 싶지 않고 함께하고 있는 분들께 폐를 끼치지 않고자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디 이 글을 통해서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지난 2021년 2월, 중학교 재학 당시 진해성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게재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중앙지법 20민사부(부장 이세라)는 진해성과 그의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가 폭로자 A씨를 상대로 낸 1000만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진해성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 소송비용도 진해성 측이 부담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진해성 측이 A씨를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 역시 무혐의 처분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A씨 외 중학교 동창들이 공통되게 진해성을 일진 출신이라고 진술했으며, 구체적이고 일관적인 진술 등의 이유로 A씨의 글이 허위사실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하 진해성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진해성입니다. 최근 저의 이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저는 당시 민사소송에서 가처분신청으로 먼저 승소하였습니다. 승소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진해성 학폭에 관한 게시글을 삭제하고 또는 게시하여서는 아니된다. 소송 당사자(채무자)는 이 결정을 송달받은날부터 3일 이내에 삭제를 이행하지 않을때에는 3일이 지난후부터는 하루당 3,000,000원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진해성"에게 지급하고 또한 이 결정을 송달받은후 3일이 지난후에도 게시글을 올리면 1건당 1,000,000원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진해성"에게 지급하라. 라고 판결 해주셨습니다. 다음은 변호사님께 판결에 대해서 의견 받았던 내용입니다. * 위와 같이 원고들의 가처분 신청 및 가처분 결정 이후 4년이 경과한 지금까지 피고는 일체의 인터넷 게시물을 삭제하고, 그 이후 업무방해행위를 중지함 - 원고들이 이 사건에 관하여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은, 위와 같은 피고의 행위 중지에 목적이 있었고, 굳이 손해배상을 받는 것이 아니었음 이에 원고들은 본안 소송에서 패소 이후에도 항소를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당사자 사이에 더 이상 분쟁이 없이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음 * 저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아쉬운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항소를 하지 않은 이유는 손해배상금을 받으려고 소송을 한 것이 아니고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상대방의 행위중지의 목적,그리고 더이상 이런 논란이 없기를 원해서 소송을 한 것이었으니 항소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학폭을 인정하는것처럼 기사가 나서 속상합니다. 무엇보다 믿어주신 분들에게 실망드리고 싶지 않고 함께하고 있는 분들께 폐를 끼치지 않고자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디 이 글을 통해서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1.18. 2:21
[OSEN=선미경 기자] 서울 서쪽의 주요 도심 신촌·홍대를 시작으로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자취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발걸음은 자연스레 도시 동쪽 잠실·올림픽공원으로 이어진다. 세밀하게 설계된 ‘엔하이픈 더 시티 서울’의 동선을 따라 엔진(ENGENE.팬덤명)은 서울 전역을 아우르는 몰입도 높은 여정을 만끽했다. 18일 하이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진행된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 FINAL THE CITY SEOUL’(이하 ‘엔하이픈 더 시티 서울’)이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WALK THE LINE’ : FINAL’ 전후로 약 한 달 간 밀도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더 시티 프로젝트는 아티스트의 콘서트 전후로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다. 엔하이픈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서울에서도 ‘더 시티’를 성공적으로 전개하며, 도시 전체를 물들일 만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지녔음을 입증했다. 이번 ‘엔하이픈 더 시티 서울’은 서울 도심의 분산된 구조를 고려해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팬 동선을 최적화하는 데 주력했다. 신촌과 홍대에서는 랜덤플레이댄스와 같은 참여형 액티비티를, 광화문과 명동에서는 랜드마크 및 F&B 협업 프로그램을, 공연이 열린 올림픽공원 KSPO DOME과 인접한 잠실에서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거점별로 차별화된 테마와 즐길거리를 구성했다. 이러한 동선 설계는 팬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으며, SNS에는 팬들의 이동 동선과 장소별 후기 게시물이 다수 게재돼 팬덤 주도의 투어 코스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신촌과 망원에서 열린 랜덤플레이댄스는 ‘‘WALK THE LINE’ : FINAL’의 공연 열기를 끌어올리며, ‘더 시티’를 통해 축적된 팬 경험을 콘서트 현장으로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엔하이픈 곡을 주축으로 여러 K-팝 아티스트의 음악이 재생된 이 이벤트는 사전 신청자뿐 아니라 주변 행인들까지 현장을 가득 채워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서로의 댄스에 열띤 호응을 보내며 K-팝 대통합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엔하이픈의 서울시 홍보대사 활동을 기반으로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등 정부·지자체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광화문 광장 해치마당과 세종문화회관 ‘아뜰리에 광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서 대규모 미디어 파사드 영상이 송출되고,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에서 라이트쇼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엔하이픈 더 시티 서울’과 협업한 브랜드의 관계자는 “K-팝의 위력을 제대로 느낀 컬래버였다”라며 “특히 ‘‘WALK THE LINE’ : FINAL’ 공연이 열린 기간에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해 매장이 북적여 엔하이픈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하이브는 “‘엔하이픈 더 시티 서울’은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서울의 핵심 랜드마크에 엔하이픈과 콘서트를 노출시키며, 역대 ‘더 시티’ 가운데 공연과 관광 두 가지 요소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였다”라며 “포토이즘 프레임과 일부 협업 카페는 12월까지 운영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하이브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1.18. 2:07
[OSEN=고용준 기자] 피어엑스와 3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은 ‘류’ 류상욱 감독이 젠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젠지는 18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류’ 류상욱 감독의 합류 소식을 발표했다. 류상욱 감독은 피어엑스 사령탑으로 지도력을 2023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지난 3년간 검증한 바 있다. ‘류’ 류상욱 감독은 스타테일에서 ‘스코어’ 고동빈 감독과 함께 2012 LCK 원년부터 뛴 레전드로 현역 시절에는 ‘페이커’ 이상혁과 2013 LCK 서머 결승전 ‘제드 미러전’으로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이후 유럽과 북미를 오가면서 정상권 선수로 존재감을 피력했다. 선수 은퇴 이후 북미(LCS) 100 씨브즈 코치를 거쳐 지난 2023시즌부터 피어엑스 지휘봉을 잡았다. 젠지측은 “류상욱 감독이 젠지에 합류했다. 2026시즌을 준비하며 팀에 새로운 방향성과 에너지를 더해주실 감독님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환영의 글을 남겼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11.18. 2:06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손태진이 깊어가는 계절, 마음을 따뜻하게 덮어줄 신곡을 데려왔다. 손태진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사랑의 멜로디’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정규앨범 ‘SHINE’ 으로 폭넓은 감성을 보여주고, 지난 7월 전유진과의 듀엣곡 ‘이제 내가 지킬게요’ 로 진정성 있는 효 메시지를 전했던 손태진은 이번 신곡에서 한층 경쾌하고 대중적인 분위기로 전환하며 새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손태진의 이번 신곡 ‘사랑의 멜로디’는 화려한 브라스 사운드와 업템포 리듬 위에 손태진 특유의 풍성한 보컬이 쌓아올린 곡이다. 한 번만 들어도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그의 섬세한 감정 표현은 여전히 깊게 살아 있다. 기존의 짙은 감성과는 또 다른 대중적인 매력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사랑의 멜로디 불러봅니다 / 희망의 하모니 노래합니다 / 삶이 지치고 힘들 때면 우리 함께 불러봐요 / 사랑의 멜로디 불러봅니다 / 우리의 하모니 노래합니다 /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그대만을 지킬게요 "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가사는 손태진의 따뜻한 음색과 만나 긍정의 온기를 전한다. 듣는 순간 마음을 경쾌하게 톡 건드리며, 들을수록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곡의 따뜻함을 배가한다. 노년 부부의 다정한 일상과 손태진의 진심 어린 무대가 어우러지며 한 편의 포근한 단편 영화처럼 펼쳐지고, 초겨울로 향하는 계절 속 따뜻한 난로 같은 감성을 선사한다.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지금 ‘사랑의 멜로디’는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밝혀줄 손태진표 힐링송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1.18. 2:00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가 남편이자 농구선수인 정창영에 대한 악플에 소신을 밝혔다. 정아는 17일 자신의 SNS에 농구공을 든 사진과 함께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는 사람은 없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경기로 인해 안좋은 얘기 많이 보내시는데 매 경기마다 모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한다"며 "실수는 이긴 팀도 진 팀도 모두에게 있을 수 있고 그 경험이 쌓여서 더 많은 걸 배우고 고치려하고 더 성장해 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너무 안 좋은 말 보다는 그냥 다음 경기를 더 기다리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지금 누구보다 속상한 건 선수들 일 거다. 농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모든 농구선수분들을 위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7일 정창영이 속한 수원 KT와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2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수원 KT는 연장 끝 서울 SK에 83-85로 패했다. 한편 정아는 2018년 5살 연하 농구선수 정창영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1.18. 1:53
부산 도심에서 경련 증세를 보인 고등학생이 구급차에 실린 채 소아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결국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아·청소년 전문 진료 인력 부족이 심각한 공백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6시17분, 부산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한 학생이 경련을 일으키는 모습을 시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16분 뒤인 오전 6시33분 현장에 도착했으며, 당시 학생은 의식이 흐릿했지만 이름을 부르면 반응할 정도의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송 병원 확보였다. 구급대원이 부산 지역 대형 병원 4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소아신경과 배후 진료가 어렵다는 이유로 환자 수용을 거부했다. 이후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직접 나서 총 8곳에 추가로 연락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부산에서 진료가 불가능하자 창원 등 경남 지역 병원까지 수소문했으나 이마저도 받아주는 곳을 찾지 못했다. 그 사이 구급차 안에서는 1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고, 결국 학생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가장 가까운 병원은 의무적으로 수용해야 하므로 구급차는 오전 7시30분께 근처 병원으로 향했다. 5분 만에 도착했지만 학생은 이미 숨진 뒤였다. 부산 한복판에서 소아과 진료 가능 병원을 찾아 헤매다 환자가 사망한 이번 사건은 지역 소아 의료 공백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부산 내에서 병원을 찾을 수 없어 경남까지 범위를 넓혔지만 수용 가능한 곳이 없었다”며 “구급차는 병원을 찾기 위해 계속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현장에서 소아 배후 진료가 이뤄지지 않아 이송이 거절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1.18. 1:23
김환기(1913~74)의 청색점화가 뉴욕에서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두 번째로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1971년작 ‘19-VI-71 #206’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열린 ‘20세기 이브닝 세일’에서 840만 달러(약 123억1600만원)에 낙찰됐다. 추정가(약 110억~146억6000만원)의 중간 수준으로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판매가는 1029만5000달러(약 151억원)이다. 이는 2019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당시 환율로 153억원(이하 수수료 포함)에 판매돼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 기록을 세운 김환기의 ‘우주’(05-IV-71 #200) 뒤를 잇는 가격이다. 이브닝 세일은 경매사에서 내세우고 싶은 대작들로 구성된다. 한국 미술품이 뉴욕의 20세기 이브닝 세일에 출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환기의 청색점화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판매가 약 667억원), 데이비드 호크니의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와 돈 바차디’(약 650억원), 마르크 샤갈의 ‘다윗왕의 노래’(389억원) 등과 함께 경매됐다. 같은 경매에 출품된 이우환의 ‘바람으로부터’(1986)도 152만4000달러(약 22억원)에 판매됐다. ‘19-VI-71 #206’은 가로 254㎝, 세로 203㎝ 대작으로 화면에 푸른 점들이 방사성으로 확산하며 팽창하는 듯한 공간감을 표현했다. ‘우주’와 같은 해 작품이다. 점화 형식을 확립한 이 시기 작품 중 200호(259.1×193.9㎝) 이상은 30점 이내로 추정되기에 희소성이 높다는 게 크리스티 측 설명이다. 김환기는 1963년 제7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가, 명예상을 받는다. 한국 미술가의 첫 국제전 수상이다. 그길로 뉴욕에 눌러앉아 본격적인 추상 실험에 들어갔다. 1965년에는 특별전 형식으로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14점을 출품한다. 그러나 전시 후 반송된 작품의 운송비를 낼 형편이 못 돼 2년간 뉴욕항 세관 물류 창고에 억류된 끝에 경매됐다. 이런 수모 끝에 자기만의 형식을 완성한 뉴욕 시기였기에 이번 이브닝 세일이 의미가 있다. 권근영([email protected])
2025.11.18. 1:13
지난 13일 문을 연 경남도립미술관 특별전 <겹겹의 시간 Layer Upon Layer〉이 14일부터 일반 관람에 들어가며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성파스님, 김미숙, 구은경, 신정은, 유남권, 이수진, 이영실, 정직성 8인의 옻칠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특별전은 옻칠 예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폭넓게 보여주는 기획전으로, 전통적 공예성과 현대적 감성, 물성의 실험과 회화성을 보여준다.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을 대표 작가로 초청한 특별기획전 '현대옻칠예술: 겹겹의 시간'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민 150여 명이 참석하여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옻칠의 역사성과 예술적 전통을 바탕으로 “옻칠은 공예다”라는 틀을 깨며 현대미술로 확장된 옻칠 예술의 흐름을 조망한다. 1층 성파스님의 대표작 〈유동하는〉, 〈물속의 달〉, 〈태초에〉 등 대형 설치작품을 시작으로 관람객들에게 옻칠의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장 2층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한 작품 앞에서 자연스레 발길이 멈춘다. 바로 김미숙 작가의 200호 신작 〈불완전한 존재의 완전한 순간〉(1,900×2,400)이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이전 60호 선행작을 기반으로 치밀하게 확장한 대형 작품이다. 김미숙 작가는 “감정을 어떻게 쌓고 회복하며, 다시 빛으로 환원할 수 있을지를 늘 탐구한다”라고 전했다. 김미숙 작가의 작품은 옻칠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얻은 작가만의 독보적인 강렬한 색감과 옻칠만의 레이어에서 쌓아 올린 깊이감, 자개로 표현한 산수가 특징이다. 작품 앞에 선 관람객들은 “검은 바탕의 질감 속에서 인물이 떠오르는 방식이 고갱 후기작의 감정과 로스코 말년작의 빛의 떨림을 동시에 떠올리게 한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화면을 가로지르는 자개의 산수는 옻칠이 품은 고유한 깊이를 견고하게 받치며 관람자의 시선을 붙든다. 김미숙 작가의 작품은 해외 컬렉터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진행된 개인전에서는 해외 관람객들이 대형 작품 일부를 직접 컬렉팅하며 관심이 확대됐다. 해외 언론의 보도도 이어졌다. 지난 8월 인도 유력 일간지 Deccan Vision은 김 작가를 1면 톱 기사로 다루며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신문은 “옻칠과 자개의 결합이 여성의 감정과 정체성을 섬세하게 포착한다”라고 평가했다. 대표작 〈Pietà〉와 클림트 오마주 연작에 대해선 “불완전한 존재의 순간을 드러내는 감정의 미학”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러한 평가를 받은 클림트 오마주 신작 〈불완전한 존재의 완전한 순간〉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경남도립미술관 특별전 〈현대옻칠예술: 겹겹의 시간〉은 2025년 11월 14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2025.11.18. 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