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그룹 세븐틴 도겸X승관이 더욱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새해 첫 포문을 열었다.
세븐틴 도겸X승관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미니 1집 ‘소야곡(小夜曲)’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Blu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세븐틴 내 ‘메보즈’로 불리는 도겸과 승관. 두 사람이 정식 유닛 앨범을 발매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16년 세븐틴 정규 1집 수록곡 ‘Say Yes’ 이후 약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듀엣 활동이기 때문이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이 세월 동안 도겸과 승관의 목소리는 더욱 깊어지고 스펙트럼은 더욱 넓어졌다. 소속사 측이 밝힌 “도겸의 시원하고 파워풀한 음색과 승관의 섬세하고 허스키한 보컬이 어우러져 최상의 하모니를 완성했다”는 자신감 넘치는 설명은 점차 사라져가는 K팝 정통 보컬 듀오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 충분했다.
뮤직비디오 캡처
‘소야곡’은 ‘밤에 부르는 사랑의 노래’를 뜻하며, 누구나의 기억 속에 잠든 사랑, 그 보편적인 이야기다. 지나간 사랑을 과장하거나 숨기지 않으며, 극적이거나 거창한 사건을 그리지도 않는 ‘소야곡’은 일상 속에 켜켜이 쌓인 감정을 솔직하고 정교하게 표현해 누구나 공감하고 이입할 수 있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타이틀곡 ‘Blue’는 ‘서로 다른 보폭의 사랑’을 도겸X승관의 완벽한 하모니로 풀어낸 노래다. 두 사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애절한 멜로디에 녹아들어 매년 이맘 때쯤 찾아 듣게 될 겨울 발라드의 정수를 완성했다. 사랑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식, 속도, 깊이가 어긋날 때 찾아오는 복잡한 감정이 시적인 가사로 그려졌다.
이례적으로 7분 20초 분량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는 내게는 아직 찬란한 지금이 너에게선 조금씩 빛을 잃어갈 때, 대답 없는 침묵이 우리를 삼켜버릴 때, 애써 뻗은 손끝에 더는 네가 닿지 않을 때 등 다양한 장면이 담겼다. 배우 이유미와 노상현이 출연해 서서히 어긋나는 연인을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 캡처
도겸X승관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진 ‘소야곡’은 권태의 어긋남, 이별을 통과한 연인이 마침내 멈춰있던 발걸음을 다시 떼기까지, 감정의 궤적을 따라 구성된 6개 트랙으로 이뤄졌다.
평범한 일상을 채워주는 이들을 향한 감사를 담은 레트로 팝 곡 ‘Rockstar’, 성숙한 사랑의 마침표를 노래한 에테리얼 사운드의 발라드 ‘Dream Serenade’, R&B 기반의 ‘Guilty Pleasure’, 이별 뒤의 공허함을 담은 ‘Silence’, 설렘 가득한 시작을 알리는 ‘Prelude of love’ 등이 포함됐다. 도겸과 승관은 각자의 솔로곡 작사·작곡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트랙인 ‘Prelude of love’에는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려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세븐틴 도겸X승관의 미니 1집 ‘소야곡’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