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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리터 엔진으로 5미터 SUV 요리하는 특급 셰프...6000만 원대 폭스바겐 아틀라스

[OSEN=강희수 기자]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전장이 5095mm나 되는 대형 SUV다. 전장이 5미터가 넘어가면 일단 시각적으로 압도당한다. 운전자 앞에 펼쳐진 거대한 공간이 기함(旗艦)의 상징으로 대우받기도 한다.  체구가 큰 그 동안의 기함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디젤 엔진을 주로 써 왔다. 그러다 미세먼지 이슈가 대두되면서 점차 그 자리를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에 내주고 있다. 어떤 파워트레인이 기함의 심장을 차지하더라도 대형의 특성상 효율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디젤 파워트레인의 직접적인 대안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가장 먼저 치고 들어온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굳이 가격이 비싼 하이브리드로 가지 않더라도 적절한 대안은 있다. 효율성을 극대화한 다운사이징 가솔린 파워트레인이 그것이다. 엔진 기술의 발달로 이 또한 디젤엔진의 대안으로 가치를 빛내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이 폭스바겐 아틀라스다. 아틀라스의 엔진 배기량은 1984cc, 형식은 직렬 4기통이다. 과거의 상식으로는 2리터 엔진이 5미터짜리 대형 SUV를 움직인다는 건 상상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첨단 터보 기술을 자랑하는 요즘이라면 그다지 무리 없는 설정이다. 아틀라스의 최고출력은 269hp이다. 3.5리터 자연흡기에 비해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 수치다. 자연흡기의 느긋함 대신에 빠릿빠릿함이 자리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 즉각적이기도 하다. 최대토크가 웬만한 3.5리터 자연흡기를 능가하는 37.7kg.m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성능을 2.0리터 엔진으로 가능케 한다는 건 여러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비슷한 공인연비라 하더라도 세금과 보험 등에서 이익이다. 일상 주행에서는 ‘다운사이징’의 아쉬움을 체감하기도 쉽지 않다. 국내 도로교통법의 규정 통행 속도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에서나 드물게 느낄 정도다.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폭스바겐의 대형 SUV ‘아틀라스’는 소비자들이 대형 SUV에서 기대하는 공간과 힘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중심에 두고 설계되었다. 독일 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실용성이라는 두 가지 강점을 결합해 폭스바겐이 새로운 대형 SUV의 모범을 제시했다. 아틀라스가 내세우는 첫 번째 본질은 단연 ‘공간’이다.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혁신적인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가장 큰 모델로, 한국 시장에서 현재 시판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5095mm의 전장을 지녔다. 전폭은 1990mm, 전고는 1780mm에 달한다. 큰 차체를 바탕으로 6인승 또는 7인승 모델로 나뉘는데, 3열이 2인승으로 구성된 것이 특이하다. 인승에 따라 2열에 독립식 캡틴 시트 또는 3인승 시트가 장착된다. 7인승 모델은 2열에 60:40 폴딩을 지원하는 3인승 벤치 타입 시트가 장착돼 많은 승객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6인승 모델의 2열 캡틴 시트는 안락한 착좌감으로 2열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적잖은 동급 모델들이 3열 시트를 실제 탑승이 불편한 ‘구색 갖추기’용으로 마련한 것과 달리, 아틀라스의 3열 시트는 실제로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3열 시트가 2인승으로 구성돼 더 넓고 여유로운 공간이 구현됐으며, 2열과 3열이 동시에 충분한 레그룸을 확보하고 있다. 3열 시트 탑승객을 위한 송풍구와 컵홀더, USB 포트도 넉넉히 마련돼 있어 실제로 6~7명의 성인이 동시에 탑승하고 이동할 수 있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공간 활용도는 아틀라스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대 수준인 기본 583ℓ / 3열 폴딩 시 1,572ℓ / 2열 폴딩 시 최대 2,735ℓ에 달한다. 상황에 따라 2~3열 시트를 일부 또는 전부 폴딩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모든 시트 폴딩 시 평평한 바닥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 폴딩’을 지원한다. 캠핑, 서핑, 낚시 등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 활동에도 적합하다. 2열 시트에는 최대 3개의 카시트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으며(*7인승 기준), 3열 탑승을 위해 시트를 젖힐 때 등받이와 방석의 각도가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2열에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3열 탑승이 가능해 이는 어린 자녀가 있는 대가족들의 불편함을 덜었다. 이 거대한 공간을 이끄는 두 번째 본질은 ‘파워’다. 아틀라스의 심장인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온 가족과 짐을 가득 싣고도 오르막길이나 고속도로에서 스트레스 없는 주행을 제공한다. EA888 evo4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3마력(PS), 최대토크 37.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특히 1600~4750rpm의 실용 영역대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일상 주행에서도 경쾌한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자제어식 첨단 4모션(4MOTION) AWD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여기에 에코/컴포트/스포츠/커스텀 외에 오프로드/스노우 모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컨트롤&드라이빙 모드 셀렉션’ 기능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은 공기저항계수(Cd) 0.33에 불과한 아틀라스의 차체와 어우러져 국내 공인연비 복합 8.5km/L(도심 7.6km/L / 고속 10.1km/L)의 준수한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최대 2.2톤까지 견인할 수 있는 힘도 갖췄다. 아틀라스에는 트레일러 히치(견인 장치)가 차체 하단부에 기본 장착돼 있다. 별도의 구조변경 절차 없이 트레일러, 카라반 등을 견인할 수 있으며, 최대 약 2268kg의 견인 능력을 제공한다.(견인고리 별도 구매) 폭스바겐 아틀라스에는 대형 SUV에 요구되는 가장 진보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센터페시아 하단에 활용도가 뛰어난 별도의 수납공간이 마련됐으며,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2열 창문 선 쉐이드와 탁월한 개방감을 지닌 대형 사이즈의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장착돼 장거리 여행이나 차박 캠핑 시에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센터 스피커와 서브우퍼가 포함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또한 기본 탑재돼 이상적인 카 오디오 사운드를 구현했다. 또 주행 전 엔진을 제어하고 차량 내부의 냉·난방 기능을 작동시켜 탑승 전 출발 준비를 마칠 수 있는 ‘원격 시동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운전자는 간단한 스마트 키 조작 만으로 시동을 걸어 한여름이나 겨울철에도 탑승 즉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아틀라스는 우수한 충돌 안전성과 더불어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두루 갖췄다. 2024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되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폭스바겐의 최신 ‘IQ.드라이브(IQ.Drive)’ 시스템이 탑재된다. IQ.드라이브는 0-200km/h의 속도 영역에서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장거리 주행 시 가속 및 제동, 조향을 보조해 주행 피로도를 낮춰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및 하차 경고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이머전시 어시스트’,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큰 차체에서 오는 광활한 실내 공간,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사양 등 압도적인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6000만 원대라는 놀라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대형 SUV 시장의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동일 사양 트림과 비교해도 한국 판매가는 낮은 수준이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는 2.0 TSI 4MOTION R-Line 단일 트림으로, 가격은 R-Line 7인승 6,770만 1,000원,  R-Line 6인승 6,848만 6,000원이다(*VAT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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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헤리티지 자산을 찾아라...전 국민 참여형 캠페인 ‘기아 트레저 헌트’ 전개

[OSEN=강희수 기자] 기아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창립 80주년 기념 헤리티지 자산 발굴 및 수집 캠페인 <기아 트레저 헌트(Kia Treasure Hunt):80년의 유산을 찾아서>를 전개한다. ‘기아 트레저 헌트’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성장사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80년 역사와 관련된 각종 자산을 수집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초기형 모델, 콘셉트카 등의 차량 및 부품, 오래된 책자, 기사, 메모 등의 문서 및 기록 자료, 역대 엠블럼과 로고, 스케치, 설계 도면 등의 디자인 및 브랜드 자료를 포함해 역사성과 희소성을 가진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기아 차량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유한 자산의 사진과 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기아는 홈페이지에 접수된 자산 중 내부 평가위원단의 검토 및 심사를 거쳐 보존 가치가 인정되는 자산을 기증 또는 대여 등 후속 절차에 따라 기아의 소중한 헤리티지 유산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보존 대상으로 선정된 자산을 등록한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의미를 담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전문가나 소장가만이 아닌 기아와 인연이 있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브랜드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과정”이라며 “한국 산업사의 의미 있는 장을 함께 완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 5일 경기 용인에 있는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과 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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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Jaguar와 Type 00가 쌍으로 축복하는 재규어 90주년

[OSEN=강희수 기자] SS Jaguar와 Type 00가 재규어 90주년을 쌍으로 축복했다.  JLR 코리아(대표 로빈 콜건)는 재규어가 1935년 출시한 ‘SS Jaguar(SS 재규어)’와 최신작 ‘Type 00(타입 00)’를 영국 런던 챈서리 로즈우드(Chancery Rosewood) 호텔에 함께 전시하며 90년에 걸친 대담한 디자인 역사를 기념했다고 8일 밝혔다. 재규어가 추구해 온 독창적인 예술성은 미드 센추리 모더니즘과 현대 영국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이 호텔의 공간과 잘 어우러진다. SS Jaguar와 Type 00은 90년이라는 긴 시간의 간극이 있지만, 시대의 통념을 깨는 공통된 비전을 공유한다. SS Jaguar가 당시 재규어 브랜드의 기틀을 마련한 모델이라면, Type 00은 오늘날 재규어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모델이다. 재규어라는 이름을 단 첫 모델인 SS Jaguar는 윌리엄 라이언스 경(Sir William Lyons)의 ‘그 어떠한 것도 모방하지 않는다(Copy Nothing)’는 철학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당시 대부분의 영국 차가 높고 실용적인 형태였던 것과 달리, SS Jaguar는 낮은 루프 라인과 길게 뻗은 보닛을 적용해 업계의 관행을 깬 대담한 실루엣을 선보였다. Type 00은 이러한 철학을 계승하여 재규어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담한 선언’과도 같은 콘셉트 모델이다. 미래 재규어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과감한 형태와 생동감 넘치는 비율이 특징이다. SS Jaguar부터 F-Type에 이르기까지 재규어는 모든 시대에 걸쳐 평범함을 거부하는 아이콘을 탄생시켰다. XK120은 속도의 기록을 경신했고, E-Type은 아름다움의 기준을 재정의했으며, XJS는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결합했다. 또한 F-Type은 스포츠카에 대한 대중의 열망을 다시금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재규어는 단 한 번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영혼을 울리는 우아함과 과감한 디자인, 강력한 퍼포먼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 재규어 매니징 디렉터 로돈 글로버(Rawdon Glover)는 “재규어는 완벽한 디자인과 거침없는 미래지향적 정신으로 대변되는 독창성의 선구자”라며, “내년 양산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담함, 예측 불가능성, 타협 없는 차별성 등 재규어만의 특별함을 각인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과거 SS Jaguar가 그랬듯, 재규어는 Type 00을 통해 다시 한번 자동차 산업의 관습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는 런던의 빅토리아 시대 붉은 벽돌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비스포크 컬러 ‘런던 레드’를 공개하며 모던 럭셔리를 새롭게 해석했다. 재규어 소재 팀이 개발한 런던 레드는 시대를 초월한 재규어의 예술성과 디자인에 대한 오마주다. 이는 마치 예술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미술관의 붉은 벽과 같은 우아함을 자아내며, 진홍색 전화 부스부터 빨간 2층 버스까지 런던을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컬러와 맥을 같이 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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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의 AWS와 함께한 클라우드 기반 혁신 로드맵

[OSEN=강희수 기자] 자율주행차량용 AI 기반 비전 인식 기술 기업 스트라드비젼(STRADVISION)이 지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re:Invent 2025’에서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스트라드비젼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 김인수 센터장이 발표를 맡았으며, 스트라드비젼은 AWS(Amazon Web Services)와의 협업을 확대해 데이터 처리·큐레이션·AI 기반 인식 개발 전반에서 증가하는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통합 하이브리드 데이터 아키텍처 전략을 소개했다.  김인수 센터장은 발표에서 스트라드비젼을 비롯한 글로벌 자율주행 업계가 직면한 주요 과제로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 △모델 규모 확대 △글로벌 R&D 조직 간 협업 확장에 따른 운영 난제 등을 지적했다. 그는 온프레미스 환경만으로는 반복 속도, 자원 탄력성, 대규모 실험 수행 능력이 제한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차세대 인식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핵심 역량 확보에 어려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스트라드비젼은 온프레미스 인프라와 AWS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파이프라인을 도입, 엔드투엔드 데이터 생태계를 현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핵심 사내 시스템은 유지하면서 AWS를 통해 확장 가능한 데이터 수집, 처리, 큐레이션 및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데이터 워크플로를 전면 재설계하되 이를 모두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  병목을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탄력적인 대규모 데이터 운영을 실현했다. 김인수 센터장은 “AWS는 자율주행 개발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생태계를 현대화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제공한다”며 “AW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 수집·큐레이션·전처리·전달 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온프레미스 환경만으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하이브리드 접근법은 스트라드비젼의 플랫폼·인프라·프로세스를 강화해 AI 개발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번에 공개한 클라우드 기반 혁신 로드맵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 접근성 통합, 데이터 인입부터 검증까지 전 단계 자동화, 대규모 합성데이터 생성 등 하이브리드 기반의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조직 간 효율적인 협업, 빠른 반복 개발, 일관된 데이터 품질을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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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서 담아올 아틀라스의 기억...‘루덴시아 테마파크’에 ‘폭스바겐 아틀라스 윈터 메모리즈’ 전시

[OSEN=강희수 기자] 경기도 여주로 겨울 여행을 가면 담아올 기억이 하나 더 생겼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여주 ‘루덴시아 테마파크’에 ‘폭스바겐 아틀라스 윈터 메모리즈’ 전시관을 꾸몄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2월 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경기도 여주 유럽풍 테마파크 ‘루덴시아’에서 대형 SUV ‘아틀라스’를 특별 전시한다.  루덴시아는 여주에 있는 갤러리형 테마파크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테마 축제와 감성적인 야경으로 여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불케 하는 크리스마스 라이트닝이 큰 화제를 모으며 연말에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루덴시아 내부에 겨울 감성과 어우러지는 오로라 레드 컬러의 대형 SUV ‘아틀라스(Atlas)’를 전시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썰매와 함께 아틀라스로 꾸며진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넉넉한 실내 공간과 강인한 존재감을 지닌 아틀라스를 더욱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먼저 전시된 아틀라스와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한 방문객 중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개별 발표) 폭스바겐 아틀라스의 탁월한 주행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승 신청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 QR코드를 통해 시승을 신청하고 선택한 전시장을 방문해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모바일 주유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선착순 100명 한정)  아울러 1월 31일까지 행사 기간 동안 시승 이벤트에 참여해 전시장 방문 후 아틀라스 시승을 완료한 고객 중 3명에게 독일 유명 브랜드의 선물을 증정하는 특별한 추첨 이벤트도 마련된다. (당첨자 총 3인, 개별 발표) 신동협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상무는 “이번 루덴시아 테마파크 전시는 겨울 시즌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분위기 속에서 폭스바겐 차량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에서 폭스바겐을 더 매력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전개해 단순한 차량 브랜드를 넘어 감성과 경험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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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인도 뱅갈루루에 SW 전문 연구분소 신설

[OSEN=강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인도 IT 중심지인 뱅갈루루(Bengaluru)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초 구축한 기존 하이데라바드 통합 연구센터와 함께 해당 지역을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로 운영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연구개발 이원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도 남서부에 위치한 뱅갈루루는 카르나타카 주(州)의 대표 행정도시이자 글로벌 IT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조성된 곳이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도 전 지역에 추가 거점을 검토해오다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이 우수한 뱅갈루루를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문 연구거점을 신설한 것은 우수 인재 확보 목적도 있다. 인도는 지역마다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인재 배출도 해당 지역의 산업에 크게 좌우된다.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들도 인도 주요 도시마다 분소를 운영하는 추세다. 현대모비스는 뱅갈루루에 인도 현지 고객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점도 고려했다. 분소를 운영해 현지 고객사들의 요청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 글로벌 수주 경쟁력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뱅갈루루 분소를 인포테인먼트용 소프트웨어 전문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은 소형차에서 중대형 차종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같은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탑재가 증가함에 따라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재 수요도 크게 늘었다.    분소 신설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현지 연구개발 전략도 유연한 태세를 갖추게 됐다. 기존 하이데라바드 통합거점은 현지 연구개발 헤드쿼터로 운영하며, 소프트웨어 전략 수립과 글로벌 연구소와의 협업,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맡는다. 뱅갈루루 분소는 소프트웨어 기능 구현의 기반이 되는 프레임워크 등 하드웨어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영역을 담당한다. 두 거점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현지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플랫폼 개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인도 전역에 공장과 연구소 등 주요 거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첸나이와 아난타푸르의 두 생산거점에서 모듈과 핵심 부품을 생산중이며, 구루그람의 부품거점에서는 안정적인 A/S 부품 공급을 책임진다. 이번에 신설한 뱅갈루루 분소와 함께 하이데라바드 통합연구거점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델리와 첸나이에는 각각 구매센터와 품질센터를 운영중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인도 현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의 수주품목을 다양화하면서수주 확대에 힘쓰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인도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금액도 25년 대비 6배 가량 상향된 공격적인 목표를 삼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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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딜러가 미래 설국을?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협업한 ‘헤이 퓨처(HEY FUTURE)’ 아이스링크

[OSEN=강희수 기자] 헤이딜러가 미래의 설국을 설계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협업해 ‘헤이 퓨처(HEY FUTURE)’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는데, 미래적 감성이 물씬 풍긴다. 헤이딜러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함께 겨울 대표 명소로 사랑받아온 호텔 아이스링크를 혁신적 감성의 ‘헤이 퓨처(HEY FUTURE)’ 아이스링크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협업은 “겨울의 스케이팅과 드라이빙의 유사성을 미래적인 공간으로 구현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끊임없이 내리는 눈과 빛,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져 마치 겨울이 계속해서 움직이는 듯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메인 공간인 야외 아이스링크는 하얀 푸퍼 펜스로 둘러싸여 환상적인 화이트 퓨처리스틱 무드가 느껴진다. 링크 밖에는 헤이딜러의 미래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겨울이 만남을 상징하는 미니카 전시물이 설치돼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아이스링크 곳곳에 겨울의 낭만과 기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아이스링크 입구에는 끊임없이 내리는 눈을 표현한 큐브가 전시되어 있으며, 큐브 앞에는 반응형 LED 눈길이 설치돼 밟을 때마다 발자국이 남는다. 또한, 아이스링크 한 켠에 위치한 가제보(gazebo)는 독특한 액티비티 존으로 변신했다. 천장에는 눈이 내리는 하늘이 프로젝션 되며, 고객이 직접 그린 그림이 하늘에 송출된다. 이 그림은 호텔 로비 입구에 설치된 투명 OLED 스크린에도 동시 전송되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헤이 퓨처’ 아이스링크는 12월 5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운영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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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봤다 수소 밸류체인...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전시 성과

[OSEN=강희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참가를 통해 수소 밸류체인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현대차그룹 7개사가 공들여 수소 기술과 역량을 선보인 보람이 있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 이하 WHE 2025)’에 참여해 미래 세계가 왜 수소 생태계로 짜여져야 하는 지 여실히 보여줬다.  WHE 2025는 2020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대표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와 지난해 수소의 날(11월 2일) 기간 중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수소 산업 박람회다.  ‘Hydrogen Pioneers: Innovate, Unite, and Accelerate’를 주제로 진행된 ‘WHE 2025’에는 나흘간 2만 5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수소 분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처음으로 주말까지 진행되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7개사가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사업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수소 생산, 수소 충전 및 저장, 수소 모빌리티,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역량을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PEM 수전해, W2H, 암모니아 크래킹 등 그룹사의 다양한 수소 생산 기술을 목업과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소개해 관람객들의 직관적인 이해를 도왔다. 또한 자동 충전 로봇(Automatic Charging Robot-Hydrogen, ACR-H)을 활용한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충전 시연도 펼쳤다.  이와 함께 디 올 뉴 넥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수소동력 경전술차량(ATV, All-Terrain Vehicle) 등 승·상용 차량을 넘어 농기계, 보트, 방산 등 다양한 산업까지 확장된 최신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도 전시했다. 이 밖에도 탄소 저감 철강 제품 생산 공정과 공정별 감축 로드맵을 구현한 디오라마, 100kW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 수소 연료전지 AGV, 수소 연료전기 지게차 등 수소의 활용 분야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물도 공개했다. 특히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시승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시승을 신청한 관람객 180여 명이 약 30분간, 15km 구간의 시승 코스를 주행하며 차량의 친환경 성능과 첨단 기술력을 직접 체험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성능과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차량으로,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400.9km를 주행하며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의 두 배에 가까운 기록을 달성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관람객들이 수소 사업의 가치와 수소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자 수소위원회 회원사인 린데(Linde),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함께 수소 아카데미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해당 강연 프로그램은 ‘왜 수소인가’, ‘수소 업스트림 기술과 사업’, ‘수소 모빌리티 및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등 세 가지 주제의 마스터 클래스로 구성됐으며, 수소 분야 핵심 기술과 수소 사회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도 함께 소개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홍콩, 독일 등 10여 개 국가의 글로벌 수소 선도 기업 및 협회와 수소 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를 통해 수소가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솔루션임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강연을 통해 관람객들이 수소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수소 활용 확대와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앞서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서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전략적 논의를 주도하며 세계 주요 수소기업 리더들과 긴밀한 결속을 다졌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올해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는 글로벌 100개 기업의 CEO 및 수소 산업 리더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논의를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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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실용성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GLB’ 글로벌 공개... WLTP 기준 631km 주행 가능

[OSEN=강희수 기자] 강력한 실용성을 자랑하는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GLB’가 최근 글로벌 이벤트로 공개됐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WLTP기준 최대 631km라고 발표됐다.  디 올-뉴 GLB는 최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 WLTP기준 최대 600km 이상의 주행거리 및 편안한 주행을 돕는 주행보조시스템, 강렬한 SUV의 비율과 아이코닉한 전면 그릴로 완성한 인상적인 디자인, MB.OS가 선사하는 직관적인 디지털 경험을 핵심 경쟁력으로 들고 나왔다. 차량은 ‘GLB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와 ‘GLB 350 4MATIC 위드 EQ 테크놀로지’로 2026년 봄에 글로벌 출시되며, 라인업은 두 가지 트림 외 추가 전기 버전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확장될 예정이다. 새로운 GLB는 5인승 또는 3열에 두 개의 추가 좌석이 있는 7인승으로 제공된다. 2열에는 앞뒤로 조절 가능한 슬라이딩 벤치가 있어, 다양한 짐을 보다 편리하게 실을 수 있다. 여기에, 이전 세대 대비 1열과 2열 헤드룸은 물론 2열 레그룸이 넓어졌다.  후면 트렁크 용량은 5인승 기준 최대 540L, 7인승 기준 480L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각각 1,715L와 1,605L까지 확장된다. 그리고 전면 트렁크(“프렁크”)는 축구공 세 개를 넣기에도 충분한 또한 127L(ISO 3832 기준 104L)의 공간을 제공한다. 차량에는 2열과 3열에 총 4개의 유아용 좌석을 설치할 수 있고, 조수석에도 한 개를 추가할 수 있다. GLB의 4MATIC 모델은 접지력이 필요할 때 전륜 축의 전기모터가 빠르게 개입한다. 또한 터레인(TERRAIN) 모드가 적용돼, 드라이브트레인, 스티어링, 브레이크의 특성을 조정해 들판 및 자갈길에서 운전자를 지원한다. 여기에, ‘투명 보닛(Transparent Bonnet)’ 기능은 차량 아래를 가상으로 보여줘 험로에서도 차량을 더 쉽게 조작할 수 있게 돕는다. 견인 능력은 최대 2톤으로, 이 차량 세그먼트 순수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이다. 덕분에 전기 GLB는 풀사이즈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다. 새로운 GLB 차량에는 광범위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유럽에서는 디스트로닉(DISTRONIC) 거리 조절 기능이 기본 제공돼, 차량은 8개의 카메라, 5개의 레이더 센서, 12개의 초음파 센서, 수랭식(water-cooled) 고성능 컴퓨터를 탑재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든 보조 시스템을 ‘MB.드라이브 (MB.DRIVE)’라는 이름으로 통합하며, 많은 디지털 기능들은 처음부터 제공되거나,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별도로 주문할 수 있다. GLB 250+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최대 631km(WLTP 기준)이다. 여기에, 빠른 충전도 가능하다. 800V 시스템과 새로운 배터리는 10분 내에 최대 260km(WLTP 기준)의 주행 가능 거리를 재충전할 수 있다. 800V 충전소에서는 최대 320kW로 DC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GLB는 400V 충전 인프라도 사용할 수 있다. DC컨버터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AC 충전 능력은 최대 22kW다. 20인치 휠과 함께 기본 제공되는 어댑티브 댐핑 서스펜션은 편안하거나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모두 제공한다. 운전자는 다이내믹 셀렉트 스위치를 사용해 차량의 댐핑 특성을 편안한 컴포트 모드 또는 단단한 세팅의 스포츠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수직으로 세워진 차체 전면과 가파른 전면 유리, 짧은 오버행이 측면 실루엣을 형성한다. 휠 아치 클래딩과 앞뒤 언더라이드 보호 디자인은 오프로드적 캐릭터를 강조하고, 넓은 차체 폭과 근육질의 숄더 라인은 GLB에 강한 존재감을 부여한다. 크롬 룩으로 구성된 94개의 개별 애니메이션 LED 스타는 전면 그릴 디자인의 하이라이트다. 그릴의 삼각별은 국가별 법적 규정에 따라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점등될 수 있다.  대형 파노라믹 루프는 탁월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특히, 옵션으로 제공되는 스카이 컨트롤(SKY CONTROL) 파노라믹 루프는 수 밀리 초 내에 투명하게, 또는 불투명하게 유리 표면을 전환한다. 밤에는 158개의 별이 점등돼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만들어낸다.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은 상징적 하이테크 요소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MBUX슈퍼스크린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대형 유리 표면 아래에는 26cm(10.25인치) 운전자용 디스플레이, 35.6cm(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그리고 35.6cm(14인치) 동반자석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다. 새로운 스티어링 휠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많은 고객 요청에 따라 리미터 및 디스트로닉 전용 로커 스위치와 볼륨 조절 롤러를 다시 도입했다. 새로운 GLB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MB.OS)를 적용했다. AI 기반 시스템 덕분에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연결된 슈퍼컴퓨터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주요 기능에 대한 OTA 업데이트가 가능해진다. 또한, 4세대 MBUX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AI를 모두 통합했다. 이 때 기본적인 메르세데스 인터페이스는 유지돼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는 생성형 AI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 사이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복잡한 다중 턴 대화와 단기 기억도 가능하다. 챗 GPT4o(ChatGPT4o)와 마이크로소프트 빙(Microsoft Bing) 검색을 기반으로 인터넷의 집단 지식을 활용한다. 또한,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 덕분에 내비게이션 관련 질문에도 능숙하며, 구글 지도(Google Maps) 플랫폼의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 질문에 상세하고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MBUX 슈퍼스크린은 최신 고성능 칩과 유니티(Unity) 게임 엔진의 실시간 그래픽으로 작동한다. 새로운 제어 및 디스플레이 콘셉트는 개별 고객의 선호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향상된 MBUX 제로 레이어는 중앙 디스플레이에 가장 중요한 정보, 제안 사항, 그리고 가장 최근에 사용한 앱을 표시한다. 앱 화면에서는 스마트폰처럼 앱을 이동시키거나 폴더로 묶어 이름을 지정할 수 있으며, 앱이 열려 있을 때 스와이프 동작으로 화면 이동 및 제로 레이어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새로운 GLB에서의 내비게이션은 구글과의 협력으로 개발됐는데, 이는 차량 내 대화형 서비스를 위한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의 새로운 차량용 AI 에이전트와 구글 지도를 통합한 첫 사례 중 하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내비게이션은 충전을 위한 정차를 포함해 가장 빠르고 편리한 경로를 계획한다. 또한, MBUX 서라운드 내비게이션은 운전자 보조 화면, 주변 환경의 3D 표현, 그리고 실시간 경로 안내를 운전자 디스플레이에 매끄럽게 통합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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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코리아도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에 파주 전시장 꾸며

[OSEN=강희수 기자] 아우디 코리아(사장 스티브 클로티)의 공식 딜러사인 태안모터스(대표 강형규, 서덕중)가 ‘아우디 파주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아우디 파주 전시장은 파주 운정 신도시 내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1층에 위치한 시티몰 콘셉트스토어로, 고객의 일상 속에서 아우디 브랜드를 보다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라이프스타일형 전시장이다.  쇼핑·여가·생활이 어우러진 공간에 자리해 고객이 언제든 편안하게 방문해 아우디의 다양한 모델과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을 제공한다. 특히 경기 서북부 지역 고객에게 한층 더 가까워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총 연면적 276.9㎡ 규모의 전시장에는 최대 4대의 주요 모델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돼 있으며, 각 차량을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모델별 상담 존을 체계적으로 배치했다. 또한 3D 디지털 환경에서 차량 색상 및 내·외장 옵션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볼 수 있는 DRM(Digital Retail Module)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나만의 아우디’를 직접 구성해보는 체험형 상담 경험을 제공한다. 전면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보다 풍부한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은 경기 서북부 핵심 상권으로, 고객이 일상 속 공간에서 아우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만나는 다양한 접점을 고민하며, 브랜드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모터스 강형규 대표는 “파주 지역 고객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아우디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전시장을 통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아우디 파주 전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태안모터스는 연말까지 상담 및 시승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사은품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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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 BYD 전시장이...수도권 서북부 전기차 인프라 확대

[OSEN=강희수 기자] BYD코리아가 경기도 파주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내에 BYD Auto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전시장을 공식 오픈하고, 수도권 서북부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으로, BYD Auto 전시장이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D코리아는 스타필드의 가치에 커뮤니티 기능을 더한 차별화된 지역 밀착형 리테일 공간에 전시장을 오픈했다.  운정신도시는 3기 신도시 중 수도권 서북부에서 인프라가 가장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지역으로, 젊은 신혼부부와 가족 단위 거주 인구 비중이 높고 친환경 교통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이다. 또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보행로로 연결돼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BYD Auto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전시장은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센트럴 1층에 있으며, 총 374.18㎡ 규모로 최대 4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도심형 중형 전기 SUV ‘BYD 씨라이언 7(SEALION 7)’을 비롯해 국내 출시된 BYD 승용 전 라인업이 전시되며, 상시 시승 차량을 운영해 방문 고객에게 시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장 운영은 BYD코리아 공식 딜러사 DT네트웍스가 담당한다. BYD코리아는 이번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국내 BYD Auto 전시장 최초로 BYD의 럭셔리 플래그십 양왕(Yangwang) U9을 12월 14일까지 특별 전시한다. 제로백 2.36초를 자랑하는 하이엔드 모델이다. 또한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12월 한달 간 전시장 내방고객에게 BYD 리유저블백, 니트백 등 웰컴 기프트 제공과 12월 한달 간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전시장 출고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DT네트웍스에서 제작한 여행용 기내 캐리어를 증정할 예정이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DT네트웍스 홈페이지 혹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DT네트웍스의 권혁민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빌리지 브랜드의 첫 번째 전시장 입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오픈은 더욱 특별하다”며 “운정은 젊은 가족과 친환경 생활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지역으로 BYD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가치와도 잘 맞는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일산, 스타필드 마켓 일산 등 서북부 네트워크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전기차 구매는 물론, 이후 관리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BYD코리아는 시티몰·커뮤니티형 쇼핑 공간 등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BYD를 만날 수 있는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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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가 타임지 선정 ‘2025년 최고의 발명품’에

[OSEN=강희수 기자]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순수 전기 SUV ‘EX60’에 탑재될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Multi-Adaptive Safety Belt)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뽑은 ‘2025년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of 2025)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매년 삶의 방식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발표한다. 올해는 각 분야 300개의 발명품을 선정했는데,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운전자 이해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에 이어 올해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볼보의 차세대 안전 기술인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탑승자의 신체 조건과 주행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작동하며 탑승자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최적의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 내외부의 첨단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탑승자의 키, 체중, 체형, 착석 자세 등에 맞춰 보호 강도를 세밀하게 조정한다. 예를 들어, 충돌 강도가 큰 사고에서 체격이 큰 탑승자의 경우 머리 손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벨트 하중을 높게 설정하며 반대로 체구가 작은 탑승자에게는 자동으로 하중을 낮춰 늑골 골절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여기에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ver-the-air, OTA)를 통해 지속적인 기능 향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볼보자동차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의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상황에서의 보호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오사 하글룬드(Åsa Haglund) 볼보자동차 세이프티센터 총괄은 “볼보자동차가 자동차 안전 분야의 선도적인 브랜드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향후 출시될 볼보의 차세대 전기 SUV, EX60에 최초로 적용될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는 차량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탑승자와 각 상황에 맞는 스마트한 보호를 제공함으로써 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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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 GT’ ‘GR GT3’ ‘렉서스 LFA 콘셉트’ 최초 공개...모터스포츠에 뿌리 내리는 토요타

[OSEN=강희수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 이하 TGR)과 렉서스가 5일 3종의 플래그십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가주 레이싱의 ‘GR GT’와 ‘GR GT3’, 그리고 렉서스의 ‘렉서스 LFA 콘셉트’가 그것이다. 토요타 2000GT와 렉서스 LFA의 계보를 잇는 모델들이다. ‘GR GT’ ‘GR GT3’, 그리고 ‘렉서스 LFA 콘셉트’는 “자동차 개발의 핵심 기술은 반드시 다음 세대로 전승돼야 한다”는 토요타자동차 아키오 토요다 회장(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의 신념에서 출발한 모델이다. 세 모델은 토요타가 추구하는 ‘식년천궁(Shikinen Sengu)’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식년천궁(Shikinen Sengu)’은 일본 신도 전통에서 유래한 의식으로, 신사의 주요 건축물과 구조물을 수십 년 주기로 새롭게 짓는 특징이 있다. 이 과정에서는 건물을 다시 세우는 것뿐 아니라, 신사 내부에 보관된 장엄구와 의례용 의복까지 모두 새로 제작한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건축, 대장간, 직조 등 다양한 일본 전통 공예 장인들이 자신의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들 모델은 스포츠카 개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차 만들기 기술을 보존·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토요타의 식년천궁(Shikinen Sengu)’ 정신을 구현한다. 또한 낮은 무게중심, 경량·고강성, 공기역학 성능 추구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에 둔 공통 철학 아래 함께 개발되고 있다. ‘GR GT’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 TGR의 철학을 한층 진화시킨 새로운 플래그십 스포츠카다.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를 비롯해 프로 드라이버 가타오카 타츠야, 이시우라 히로아키, 가모 나오야, 아마추어 레이싱 드라이버 토요다 다이스케 그리고 사내 평가 드라이버 등 다양한 드라이버가 콘셉트 단계부터 개발에 참여했다. 운전 자세 설정을 포함한 개발의 모든 과정은 운전자 관점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되었으며, 다른 GR 모델과 동일하게 ‘연마하고, 한계까지 몰아붙이고, 고쳐 나가는’ 개발 사이클을 반복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모리조 마스터 드라이버는 “전력을 다해 달려라”, “더 밀어붙여 달라”는 메시지로 개발팀을 독려했다. 이에 따라 개발 및 생산 전반에 걸쳐 전례 없는 수의 기술적 과제를 극복했으며, 이 과정에서 토요타 최초의 새로운 기술들이 다수 채택됐다. 프런트 엔진·리어 휠 드라이브(후륜 구동) 기반 패키지를 기반으로 설계된 ‘GR GT’는 철저하게 낮춘 무게중심과 경량·고강성을 위한 토요타 최초 올 알루미늄 바디 프레임을 채택했다. 공기역학을 최우선으로  한 외관 디자인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4.0리터 V8 트윈터보(드라이 섬프 윤활)엔진이며, 구동계는 카본 파이버 토크 튜브와 트랜스액슬 레이아웃 구조를 채택했다. 후방 트랜스액슬에는 8단 자동변속기, 단일 전기모터, 기계식 LSD가 통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운전자가 쉽게 다루면서도 차량과 완전히 교감할 수 있는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GR GT’를 기반으로 개발된 ‘GR GT3’는 전 세계 레이스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FIA GT3 규정에 따라 설계되었다. 양산차 기반 고객 모터스포츠의 최상위 카테고리인 FGT3 규정에 근거해 개발된 이 모델은 승리를 목표로 하는 프로 드라이버와 아마추어 레이싱 드라이버 모두에게 선택받는 동시에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는 레이스카를 목표로 한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 로우-마운트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모두 ‘GR GT’에서 가져온 요소다. TGR은 ‘GR GT3’를 단순히 고성능 레이스카로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제 GT3 시리즈에 참가하는 고객을 위한 최적의 지원 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BEV 스포츠카 ‘렉서스 LFA 콘셉트’ 렉서스 LFA 콘셉트는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진정한 배터리 전기 스포츠카(BEV)를 목표로 개발된 콘셉트 모델이다. ‘GR GT’ ‘GR GT3’와 마찬가지로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와 함께 원 팀 개발 체제를 통해 완성되었다. LFA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며 디자인과 주행 성능의 균형을 추구한다. 렉서스는 계승되어야 할 기술과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BEV 스포츠카는 아직 초기 단계라는 인식을 바꾸고 미래 자동차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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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창립 80주년을 자축하는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

[OSEN=강희수 기자]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5일 기아는 경기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기아 80주년 기념 행사(Kia 80th Anniversary Ceremony)’를 열고 지난 여정을 돌아봤다. 80주년을 기념하는 80년 사사(社史)을 발간하고,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Vision Meta Turismo)'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념 행사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김남희 광명시(을)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등 외빈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을 비롯한 기아 전·현직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기아 80년'은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처음 발간한 역사서다. 기아의 브랜드 역사를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재조명했다. 1944년 경성정공을 창립한 이래로 두 바퀴 자전거부터 삼륜차와 승용차, 전기차와 PBV까지 기아만의 성장사를 집약했다. 브랜드 80주년 기념 사사와 함께 기아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역동적인 주행과 편안한 이동 경험을 브랜드 비전 속에 담아낸 기아의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창립 80주년 기념 전시 '움직임의 유산(The Legacy of Movement)'도 진행해, 기아의 역대 헤리티지 모델부터 전동화 라인업까지 한 공간에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기아의 80년은 한편의 서사처럼 위대한 여정이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을 대표해 지난 80년을 기억하며 함께 해온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아 80년』은 1994년 50주년 사사를 펴낸 이후 30여 년 만의 역사서다.  두 바퀴 자전거와 오토바이에서 시작해 삼륜차와 승용차, 전기차와 PBV까지 기아의 성장사를 집약했다. 지난 80여 년간 모빌리티 산업에만 전념했던 기아의 역사를 '도전과 분발'이라는 주제로 가감없이 정리했다. 김철호 창업자의 기술입국·산업보국 정신, 기아 회생을 이끌어낸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경영과 글로벌 경영, 혁신을 통해 조직 문화를 바꾸어 낸 정의선 회장의 디자인 경영, 최근의 '기아 대변혁(Kia Total Transformation)' 등 80여 년의 성장 과정도 『기아 80년』에 빠짐없이 서술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축약본 『도전과 분발/기아 80년』을 출간했다. 『도전과 분발/기아 80년』은 창업 정신과 주요 모델 개발과정, 시련 극복 및 브랜드 성장 스토리 등을 읽기 쉽게 재구성했다. 사사 발간의 의의를 짚어보는 토크 세션 '80년 헤리티지'도 열어 '도전과 분발'의 기아 정신을 폭넓게 공유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 80년 사사 편찬에서의 교훈을 바탕으로 창업 이래 이어 온 '분발의 정신'을 되새길 것"이라며 "정신적 자산을 포함한 기아의 헤리티지를 잘 간직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기아의 브랜드 방향성과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결합했다. 이동의 개념을 단순한 주행에서 휴식과 소통으로 확장한 미래 콘셉트카다. 1960년대 장거리 여행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운전의 즐거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 그리고 편안한 휴식 공간 등을 콘셉트카에 담아냈다. 외장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표면과 기하학적 요소를 반영한 미래지향적 실루엣을 선보였다. 내장 디자인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인간과 모빌리티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며, 이동의 순간을 몰입감 넘치는 경험으로 바꿔주는 공간으로 구현했다. 특히, 이번 콘셉트카는 AR HUD(AR Head-Up Display) 기술을 활용한 '스피드스터(Speedster)', '드리머(Dreamer)', '게이머(Gamer)' 세 가지 디지털 주행 모드를 탑재했다. AR HUD는 운전자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차량에 탑재된 스마트 글라스(Smart Glass)를 이용해 가상의 그래픽을 실제 도로 위에 떠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각 주행 모드는 AR HUD와 스마트 글라스를 바탕으로 동적인 조명, 실감 나는 사운드, 주변 환경을 활용한 가상 레이싱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상황에 따라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전 메타투리스모의 여유로운 내부 공간은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기아는 이를 통해 기술적으로 진보한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영감을 주는 경험을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아 글로벌 디자인 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비전 메타투리스모는 역동적인 모빌리티와 사람 중심의 공간을 반영해 기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모빌리티"라며 "앞으로도 기아는 기술적으로 앞선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감각을 자극하고 영감을 줄 수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념 행사가 진행된 비전스퀘어 1층에는 기아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창립 80주년 기념 전시 '움직임의 유산'은 1952년 완성된 최초의 국산 자전거 '3000리호'를 비롯해 '스포티지', '카니발'과 같은 브랜드의 대표 장수 모델까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던 기아의 역사를 17대의 차량으로 표현했다. 역대 헤리티지 차량부터 미국·유럽 등 주요 생산 거점의 핵심 모델까지 모두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기아의 출발점과 김철호 창업자의 비전을 주제로 한 '바퀴와 유산', 봉고에서 PV5로 이어지며 기아의 고객 중심 DNA를 조명하는 '진화와 유산', 현지 생산 및 판매 전략에 기반해 세계로 뻗어간 기아의 이야기를 담은 '개척과 유산' 등 총 8개의 세부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람과 유산'이라는 이름의 전시 공간은 '품질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강조하며 품질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리더십 스토리와 기아의 대표 장수 모델 '스포티지'와 '카니발'을 조명한다. 이 공간은 기아와 소중한 일상을 함께 해온 고객들과, 그 뒤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묵묵히 쌓아온 품질·글로벌 경영의 역사를 동시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전시에 의미를 더했다. '움직임의 유산' 전시는 기념 행사에 맞춰 5일 공개돼 2029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추후 외부인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고객 방문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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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로 뻗는 수소생태계…장재훈 부회장의 미래 현대차그룹은 토탈 에너지 기업

[OSEN=강희수 기자] 며칠 전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미래의 진짜 화폐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와 로봇 기술이 모든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큼 발전한다면 돈의 중요성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에너지를 생성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미래의 인류는 돈을 갖지 않고 에너지만 갖게 될 것이라는 논리다. 매우 급진적이기는 하지만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의미로는 귀담아들을 만하다. 비슷한 시간, 한국에서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상하는 엑스포가 열렸다. 12월 4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다. 이 엑스포는 2020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대표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와 지난해 수소의 날(11월 2일) 기간 중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수소 산업 박람회다.  이 행사에 앞서 우리나라에선 중요한 수소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수소위원회 CEO Summit’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한 수소위원회에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100개가량의 회원사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위원회의 공동 의장사다.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는 수소위원회 회원사의 CEO와 고위 임원들 그리고 한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와 ‘수소위원회 CEO Summit’은 시기적으로 연결선상에 있었다. 수소위원회 서밋이 4일 막을 내리면서 수소 엑스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했다.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서 논의한 방향성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에서 구체화되는 구도를 짰다. 일련의 행사에서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사인 현대차그룹이 그려낸 수소생태계는 당장이라도 실현될 것 같은, 코 앞에 다가온 미래가 돼 있었다. 현대차그룹이 공동의장사인지라 수소위원회의 공동의장은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이 맡고 있다. 장재훈 부회장은 엑스포 현장에서 성사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수소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은 확장된 수소 생태계의 전주기를 말하고 있었다. 장 부회장은 “수소의 전 주기, 즉 생성부터 유통, 사용까지의 전 주기에 해당하는 그룹사의 전체 기술을 이번 엑스포에 모았다. 연료로서의 수소뿐만 아니라 에너지원으로서의 수소까지 수소의 활용성을 전체적으로 보여드리려 했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의 이 말은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의 현대차그룹 전시관에 그대로 실연(實演)돼 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생태계는 수소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시작된다. 현대차그룹은 ‘WHE 2025’에서 PEM 수전해, W2H, 암모니아 크래킹 등 에너지 생산 효율을 높이고 분산 전력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수소 생산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에 가면 대형 설비의 목업(mock-up)과 투명 LED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가 생산 원리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 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는 수소 연료전지의 역반응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고순도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울산 수소 연료전지 신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PEM 수전해 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북 부안과 충남 보령에서 진행 중인 1MW급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기지 구축 사업과 2029년까지 제주도에 5MW급 PEM 수전해 설비를 개발할 계획도 소개한다.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서남해안권에도 1GW 규모의 대형 수전해 플랜트를 건설하고 인근에 수소 출하 센터 및 충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 수소 AI 신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 경기도 파주,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 'W2H(Waste-to-Hydrogen)'와,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진행 중인 '암모니아 크래킹(Ammonia Cracking)실증' 관련 내용도 전시돼 있다. W2H는 음식물 쓰레기, 하수슬러지(수처리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 가축 분뇨 같은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된 메탄을 정제해 바이오가스를 만든 후 수소로 변환시키는 기술이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암모니아를 고온에서 질소와 수소로 분리해 수소를 추출한다. 이런 기술들은 수소의 생산 단가를 낮추는데 크게 기여한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저장과 수송 단계로 넘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2세대 700바(bar) 규모의 '이동형 수소 충전소'를 선보였다. 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트럭 또는 대형 트레일러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 설비를 모두 탑재한 일체형 설비로,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우선 배치해 초기 수요를 발굴하고 공간의 제약을 극복한다.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도 소개됐다. 핵심 설비를 컨테이너에 모듈화해 조립한 충전 솔루션으로 가로·세로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고, 복층화와 지중화 기술을 접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공간의 압박을 받는 도심 속 충전 인프라 보급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고압 수소 저장탱크, 압축기, 감압장치 같은 별도의 충전 설비가 필요없는 장치도 소개됐다. '교환식 수소 저장 시스템'이다. 수소 저장 탱크 모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연료가 부족할 경우 사전에 충전된 탱크를 내부 크레인을 활용해 짧은 시간 내 장착·탈착할 수 있다. 한 모듈에는 약 32kg의 수소가 저장된다. 도심이나 오지에서도 수소 공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저장과 수송의 문제가 해결되면 이제는 수소를 사용해야 한다. 가장 흔한 용처는 자동차다. 2018년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넥쏘’가 이미 국내 도로를 누비고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960.4km 주행이 가능한 고속형 대형버스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도 상품화돼 있다.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대형 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도 있다. ‘WHE 2025’에는 한발 더 나간 모습들이 있다.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경전술차량인 '수소 경전술차량(ATV, All-Terrain Vehicle)'은 내연기관 차량보다 발열과 소음이 적으며, 항공 수송이 가능할 정도로 차체를 경량화 설계했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된 '수소전기 보트'와 '농업용 수소전기 트랙터'는 수소 연료전지 솔루션이 고출력·고부하 작업뿐 아니라 장거리 운항과 장시간 작업에도 유용함을 보여준다. 수소는 다양한 산업의 에너지원으로 확장된다.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미국 전기로 제철소는 장기적으로 철광석 환원 공정에 수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철강 생산에 청정한 수소 에너지를 쓰게 된다.  수소와 공기를 혼합해 연소시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하는 친환경 설비인 '수소 버너'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도장 오븐을 시작으로, 고온의 열이 필요한 제조 공정에 수소 버너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향후 국내 생산공정의 약 5000개 LNG 버너를 수소 버너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는 이미 보급 단계다. 조만간 평택항 기아·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수출입 터미널에는 '100kW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를 도입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중 특히 ‘수전해 기술’을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수전해가 재생에너지와 연결됐을 때 효용과 가치 측면에서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이 언급한 수전해는 'PEM 수전해'를 말하는데, 효율성에서 상당한 기술적 진전을 이룬 것으로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장 부회장은 “연료 전지에서의 성능과 수소 원가 측면에서는 혁신을 기획하고 있다. 2027년 정도로 기대하고 있는데 기존보다 내구와 성능은 뛰어나고 원가는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7년은 국내 최초 PEM 수전해 시스템 방식의 울산 수소 연료전지 신공장이 준공 예정인 시점이다.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수소 생태계는 매우 전방위적이다. 수소연료 전지차를 개발해 상용화하던 시절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수소연료 전지차가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에서 배터리 전기차에 주도권을 빼앗긴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전통적으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 계열화가 돼 있는데, 우리가 가려는 수소 생태계는 수평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제 수직과 수평의 통합의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직과 수평의 통합 지점에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로봇과 AI가 들어간다. AI와 로봇은 결국 에너지와 결합이 돼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그룹 전체가 한 단계 더 가려면 에너지와 AI에 집중하는 프레임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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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마력짜리 투어링...BMW ‘뉴 M5 투어링’ 출시

[OSEN=강희수 기자] BMW에서 727마력짜리 투어링 모델이 출시됐다. 괴물같은 출력을 자랑하지만 동시에 장거리 여행에도 불편함이 없는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하고 있다.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는 4일 강력한 성능에 활용성을 더한 초고성능 왜건형 모델 ‘BMW 뉴 M5 투어링’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BMW 뉴 M5 투어링은 M 하이 퍼포먼스 모델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에 투어링 특유의 공간 활용성을 더해 스포츠 주행은 물론, 일상이나 장거리 여정 그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BMW 코리아는 이번 뉴 M5 투어링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국내 소비자를 위한 고성능 투어링 모델의 선택지를 확대했다.  BMW 뉴 M5 투어링에는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V8 4.4리터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727마력, 최대토크는 101.9kg·m에 달하며 엔진과 모터의 강력한 출력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BMW만의 노하우를 적용해 가속페달 조작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성과 선형적인 출력 상승을 구현했다. 이로 인해 BMW 뉴 M5 투어링의 0à100km/h 가속 시간은 단 3.6초이며, 0à200km/h 가속시간도 11.1초에 불과하다. 또한 BMW 뉴 M5 투어링은 순수전기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22.1kWh(Gross)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가득 충전하면 환경부 인증 기준 55km까지 오직 전기모터만을 활용해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드 최고 시속은 140km이며, 완속 충전 시 최대 충전전력은 11kW이다. BMW 뉴 M5 투어링은 특유의 차체 구조에 맞추어 정교하게 조율된 섀시 시스템이 적용된다. 먼저 차체 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엔진룸과 차체 하부, 후면부 등에 보강재가 추가되었으며 주행 환경과 선택한 모드에 따라 감쇠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M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더불어 BMW M 하이 퍼포먼스 모델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와 후륜 조향 시스템인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은 주행 상황에 맞춘 최적의 핸들링과 코너링 성능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에 탑재된 드라이브로직 기능을 활용하면 운전자의 의도에 맞추어 변속 시점을 변경할 수 있다. BMW 뉴 M5 투어링은 M 특유의 역동적인 비율과 전용 요소를 통해 한눈에 초고성능 모델만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적용된 M5 전용 키드니 그릴과 대형 공기흡입구, 보닛의 파워돔은 전면부 디자인에 강렬한 인상을 부여하며 트렁크까지 길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과 근육질을 연상케 하는 숄더라인이 스포티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세로형 리어 리플렉터와 좌우 트윈 테일파이프를 통합한 대형 디퓨저, 투어링 전용 리어 스포일러로 구성돼 강렬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전달한다. 실내에는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은 레드 포인트와 D-컷 디자인을 적용한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며, 스포츠 주행은 물론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한 새로운 M 다기능 시트가 장착됐다. 또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인터페이스가 적용되고, BMW 인터랙션 바 역시 M 전용 디자인을 더해 한층 스포티한 실내 분위기를 완성한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500리터에서 최대 1630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BMW 뉴 M5 투어링에는 최고 사양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면 및 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및 변경 보조 기능을 제공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서라운드 뷰, 후진 보조, 리모트 컨트롤 파킹 등으로 구성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도 함께 제공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M 전용 스포츠 배기 시스템, 전기 주행 시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 등을 주행에 박진감을 더하며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메리노 가죽 내장재, 4존 자동 공조장치, 대형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해 고성능 투어링 모델에 걸맞은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완성한다. BMW 뉴 M5 투어링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710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4.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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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위원회 CEO Summit' 공동 의장사 현대차그룹이 수소 밸류체인 더 키웠다

[OSEN=고양, 강희수 기자] '수소위원회 CEO Summit' 공동 의장사인 현대차그룹이 수소 밸류체인을 더 크게 키웠다. 수소 연료 자동차로 수소에 접근하던 규모가 아니다. 수소 연료 자동차 보편화가 늦어지는 사이 현대차그룹이 그린 수소 밸류체인은 수소 생태계 전만으로 범위를 키웠다.  4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 이하 WHE 2025)'에서 현대차그룹이 이 더 크게 키운 밸류체인을 확실히 보여줬다. '수소위원회 CEO Summit' 공동 의장사인 현대차그룹은 수소 기술 관련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수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었다. WHE 2025는 2020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대표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와 지난해 수소의 날(11월 2일) 기간 중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수소 산업 박람회다.  'Hydrogen Pioneers: Innovate, Unite, and Accelerate'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WHE 2025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며, 국내 주요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약 250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7개 사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수소 생산/수소 충전 및 저장/수소 모빌리티/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역량을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와 함께 국내 수소 상용차 확산에 기여한 운수업계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HTWO 어워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과 사업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제공하는 '수소 아카데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은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는 필수적이며,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를 저장 및 활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해법"이라며 "잉여 전력을 수소로 전환하면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시스템을 더욱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수소는 미래 에너지 전환의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WHE 2025에서 PEM 수전해, W2H, 암모니아 크래킹 등 에너지 생산 효율을 높이고 분산 전력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그룹사의 다양한 수소 생산 기술을 선보인다. '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 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는 수소 연료전지의 역반응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고순도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현대차그룹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울산 수소 연료전지 신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PEM 수전해 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차그룹은 관객이 기술의 원리와 가치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PEM 수전해기 목업을 선보이고, 투명 LED를 활용한 생산 원리 영상 콘텐츠를 상영해 몰입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전북 부안과 충남 보령에서 진행 중인 1MW급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기지 구축 사업과 오는 2029년까지 제주도에 5MW급 PEM 수전해 설비를 개발할 계획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 중인 PEM 수전해 기술 기반 수소 생산 사례도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서남해안권에도 1GW 규모의 대형 수전해 플랜트를 건설하고 인근에 수소 출하 센터 및 충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 수소 AI 신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충북 청주, 경기도 파주 및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 'W2H(Waste-to-Hydrogen)'와,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진행 중인 '암모니아 크래킹(Ammonia Cracking)실증' 관련 내용도 전시해 각 기술별 생산 과정과 특장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인프라를 확장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혁신적인 충전 기술과 대규모 에너지 공급에 적합한 수소 저장 기술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2세대 700바(bar) 규모의 '이동형 수소 충전소'를 선보인다. 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트럭 또는 대형 트레일러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 설비를 모두 탑재한 일체형 설비로,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우선 배치해 초기 수요를 발굴하고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의 그린수소 연계 이동형 수소 충전소 'H2 제주 무빙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utomatic Charging Robot-Hydrogen, ACR-H)'을 활용한 디 올 뉴 넥쏘 충전 시연도 선보인다.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H)은 비전 AI와 고정밀 제어 기술에 기반해 차량과 충전구의 위치를 정밀하게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충전구와 커넥터를 결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시간 제약 없이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수소 충전기와 함께 사용될 경우 수소 충전소의 운영 효율 및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교환식 수소 저장 시스템'도 목업으로 선보인다. 교환식 수소 저장 시스템은 수소 저장 탱크 모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연료가 부족할 경우 사전에 충전된 탱크를 내부 크레인을 활용해 짧은 시간 내 장착·탈착할 수 있다. 한 모듈에는 약 32kg의 수소가 저장된다. 이는 도심이나 오지에서도 고압 수소 저장탱크, 압축기, 감압장치 등 별도의 충전 설비를 필요로 하지 않아 기존 인프라 확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WHE 2025에서 승·상용 차량을 넘어 농기계, 선박, 방산 등 다양한 산업까지 확장된 최신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을 선보인다. 2018년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넥쏘'와 1회 충전 시 최대 960.4km 주행이 가능한 고속형 대형버스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전시된다. 디 올 뉴 넥쏘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7000대를 돌파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도 올해 10월말 기준 1천대 가까이 보급되며 청정 운송 서비스 확대에 지속 기여하고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대형 트럭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판매되며 누적 주행거리 1,900만km를 달성하는 등 친환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WHE 2025에서는 새로운 V자형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공개하고, 운전석 공간인 캡(Cab)을 분리 전시해 수소탱크와 연료전지 시스템을 관람객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소 경전술차량(ATV, All-Terrain Vehicle)'도 만나볼 수 있다. 수소 경전술차량은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경전술차량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발열과 소음이 적으며, 항공 수송이 가능할 정도로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4.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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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가까워진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시대...LG전자가 소프트웨어 표준화 이끈다

[OSEN=강희수 기자]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의 시대가 부쩍 가까이 다가왔다. 때맞춰 LG전자가 현안으로 떠오른 소프트웨어 표준화를 이끌겠다고 작정하고 나섰다.  LG전자는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비영리 조직인 ‘이클립스 재단(Eclipse Foundation)’과 함께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Eclipse SDV Community Meetup)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표준화를 이끌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행사에는 BMW, 현대모비스, 보쉬(BOSCH)의 자회사인 ETAS 등 SDV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핵심기업 관계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140여 명이 집결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이날 “LG전자는 축적된 소프트웨어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SDV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운영체제(OS), 통신 등 차량 업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반 기술인 ‘비차별화 영역(non-differentiating)’의 소프트웨어를 표준화된 오픈소스 방식으로 개발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In-Vehicle Infotainment),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등 사용자 경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차별화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의 성과 및 향후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LG전자와 함께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S-CORE에 대한 논의가 대표적이다. S-CORE는 중복 개발 방지, 제품 납품 주기 단축, 안전성 강화 등을 목표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중 약 70%를 차지하는 비차별화 영역 소프트웨어의 공용화/표준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자동차 한 대에는 1억 줄 이상의 소프트웨어 코드가 들어가며 SDV 시대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업계는 표준화를 통한 막대한 개발 리소스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주도적으로 제안해 이끌고 있는 풀피리(Pullpiri)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풀피리는 S-CORE를 기반으로 한 비차별화 영역 위에다가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차별화 솔루션을 추가해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차량용 오픈소스 표준화 단체인 ‘SOAFEE(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에도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SOAFEE 회원사로 참여하는 기업은 글로벌 150여 곳에 이른다. LG전자는 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뿐 아니라 글로벌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합류, 차별화된 토탈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 SDV 전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GM(General Motors Co.), 마그나(Magna), 위프로(Wipro)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했다. 에스디버스는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LG 알파웨어는 ‘플레이웨어(PlayWare)’와 ‘메타웨어(MetaWare)’, ‘비전웨어(VisionWare)’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레이웨어는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메타웨어는 AR/MR 기술로 길 안내, 도로 위 위험요소 등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몰입감 있게 전달하는 솔루션이다. 비전웨어는 AI 알고리즘과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탑승자의 행동을 분석해 사고를 방지하는 인캐빈 센싱과 차선 이탈 방지 등으로 주행을 돕는 솔루션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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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코오롱인더스트리/3M/HD현대인프라코어 국내외 수소선도기업 총출동...World Hydrogen Expo 2025 개막

[OSEN=고양, 강희수 기자] 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강남훈 회장, 한국수소연합 김재홍 회장)가 주최하는‘World Hydrogen Expo 2025(이하 WHE 2025)’가 12월 4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12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7일 일요일은 오후 4시까지)이다. 올해부터 기존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WHE 2025에는 해외 26개국 279개의 국제기구, 유관기관, 기업체 등에서 참가한다. 12월 4~5일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는 Leadership & Market Insight(주요국 정부 및 산업계의 정책·산업동향), Hydrogen Deep Dive(주요 기업 및 전문가의 기술·산업 전략), Country Day(3개국의 수소산업 사례)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12월 4-7일 개최되는 국제 전시회는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에 걸쳐 2만 2000㎡ 규모로 구성돼 글로벌 기업과 기관 간에 실질적인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국회 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이종배 국회의원,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등을 비롯해 해외 정부 및 국제기구와 국내외 산업계 및 유관기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홍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수소경제가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도국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올해부터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합, 개최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으며, World Hydrogen Expo를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훈 공동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금번 수소 행사는 2020년 ‘H2 MEET’라는 타이틀로 처음 시작된 이래 확대 개편되어 수소분야 글로벌 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면서 “현대차그룹, 코오롱인더스트리, 3M, HD현대인프라코어 등 국내외 수소선도기업의 혁신 기술이 대거 선보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산업의 글로벌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이번 WHE 2025는 전 세계에 ‘수소 선도주자들이 혁신으로 뭉쳐 더 빠르게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국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수소경제 중심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국회수소경제포럼도 대한민국 수소경제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입법과 정책, 제도 개선 등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청정수소 생산체계 고도화, CHPS 활성화, 수소 인프라 확충 및 활용시장 확대 등 아직 도전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고, 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 위축으로 인해서 혹시 수소경제 흐름이 멈출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면서 “국회수소경제포럼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또 수소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입법·제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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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장관상·동탑산업훈장 받은 현대자동차·기아...‘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OSEN=강희수 기자] 현대차기아가 3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 장관상, 산업기술진흥 유공 동탑산업훈장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매년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우수 산업 기술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기술 혁신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 및 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현대차기아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자동차 철강 부품 제조 혁신 기술'로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는 기존 특수강 부품 제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수행되던 ‘열처리 공정’을 대폭 축소하거나 생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부품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열처리 공정은 부품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철을 가열한 뒤 급속 냉각해 경도를 높이는 과정으로, 부품 제조에 필수적이지만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 단계로 손꼽혀왔다. 현대차기아는 ‘균일 경화’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기존 방식 대비 열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했으며, 추가로 특수 가공 및 성형을 통해 부품의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신규 공법을 개발, 열처리 공정을 대체하고도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부품 물성을 확보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이 기술이 양산 전 영역으로 확대 적용될 경우 샤시 부품 제조 공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출시한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 현장에서 ‘윗보기 작업’에 엑스블 숄더를 활용하면 작업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부담과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오종한 상무는 ‘산업기술진흥 유공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오종한 상무는 구동모터 기반의 차량 모션 제어 기술(E-VMC, Electric Vehicle Motion Control)을 개발해 EV 차량의 주행 성능과 긴급 회피 성능 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EV 차량 제어 오류를 예방하는 기술도 함께 확보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한 세 가지 기술을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각 기술을 설명하는 영상과 함께 관련 부품이 전시된다. 특히 엑스블 숄더 전시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홍승현 상무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그룹사와 부품사, 소재사가 협력한 결과”라며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2024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전기차용 2-스테이지 모터시스템과 고속화 모터 기술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기술은 강력한 출력과 높은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EV 모터 구동 기술로, EV6 GT를 시작으로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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