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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246억 달러...5년간 72% 상승 [인터브랜드]

[OSEN=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5)'에서 브랜드 가치 246억 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현대자동차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최근 5년간 약 72%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뤘고, 전년 대비 약 7% 성장해 2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순위 30위권을 유지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고객에게 필요한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함께 하이브리드 차종까지 지속적으로 출시했고, 지역 특화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관계를 넓혀왔다"며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에서도 브랜드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특히 1967년 창립 이후 57년 만에 차량 누적 생산 1억 대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올해에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인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준공을 통해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핵심 판매 권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지난 4월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에 선정되며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어 6월에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7개의 차종이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창의성과 혁신성 역시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단편 영화 '밤낚시'와 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Tree Correspondents)'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5'에서 그랑프리(Grand prix)를 포함해 총 5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2월에는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IONIQ 9)'을 출시하고 4월에 진행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세계 최초로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공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통해 전동화 전환 캐즘을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갔다. 특히, 1999년 FIFA 월드컵 후원을 시작으로 글로벌 축구 스폰서십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최근 남미 축구 연맹(Confederación Sudamericana de Fútbol, CONMEBOL)이 주최하는 남미 최상위 축구 클럽 대항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Copa Libertadores)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더불어, 2026년과 2028년에 개최 예정인 동남아시아 권역 남자 국가대표 축구 대회의 공식 명칭을 '아세안 현대컵™(ASEAN Hyundai Cup™)'으로 사용하는 파트너십도 체결하며 전 세계 주요 권역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자동차가 한국에서 구축한 효율적인 운영 능력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크게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우리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0.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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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에선 현대차 ST1이 재활용품 수거 담당

[OSEN=강희수 기자] 서울 성북구에선 현대차 ST1이 재활용품 수거 담당으로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서울특별시 성북구와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14일 오후 2시 서울시 성북구청사 6층 구청장실에서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친환경 차량인 ST1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수거하면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차량 소음을 줄일 수 있다. ST1의 장점인 저상 플랫폼은 승하차가 빈번한 작업자의 근무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함께 도입하면 재활용 폐기물 처리 사업의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활용하면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 거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고 최적의 이동 동선으로 근로시간을 효율화해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충전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전용 차량(PBV, 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및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개발해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약 6개월 간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으로 해당 기간을 거쳐 정식 사업 및 도입 지자체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구역은 성북구 관할 내에서 언덕과 골목이 많아 기존 대형트럭으로 접근이 어려운 단독주택 및 상가 밀집 지역으로 총 2대의 ST1이 투입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경을 지키고 근로자와 주민의 안전까지 고려한 새로운 차원의 ESG 활동을 펼치기 위한 목표로 추진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철한정화기업), 차량 특장 업체(한국쓰리축) 및 솔루션 개발 업체(ACI) 등 중소기업이 함께 결과물을 도출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ST1은 76.1kWh 배터리가 탑재돼 카고 기준 317km, 카고 냉동 기준 298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으며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고객 맞춤형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기오염과 소음으로부터 주거환경을 보호해 거주민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전용 차량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0.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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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심지호 이기상 그리고 혼다코리아가 푸르메소셜팜서 구슬땀

[OSEN=강희수 기자] 송진우 심지호 이기상 그리고 혼다코리아가 푸르메소셜팜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 나누기 봉사활동을 제대로 했다.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는 지난 14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국내 최초 스마트팜 기반의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에서 혼다 앰버서더 및 임직원과 함께 일손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푸르메소셜팜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푸르메재단’이 2022년 9월 건립한 스마트농장으로,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55명의 발달장애인이 정직원으로 채용되어 정당한 임금과 권리를 보장받으며 근무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021년부터 푸르메재단에 혼다 CR-V 하이브리드 차량을 후원하고 있으며, 제공된 차량은 푸르메소셜팜에서 발달장애청년 농부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푸르메소셜팜 일손 돕기 활동은 혼다의 기본 이념 중 하나인 ‘인간존중’을 실현함과 동시에, 장애로 인한 차별 없이 동등하게 존중 받아야 한다는 푸르메소셜팜의 가치와 의미에 공감하며 직접 체험하고 응원하고자 올해로 3회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일손 돕기 활동에는 혼다 앰버서더인 배우 송진우, 배우 심지호, 프로골퍼 이기상을 비롯해 혼다코리아 임직원 20여명 등 약 40 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푸르메소셜팜에서 재배 중인 방울토마토를 수확하고, 발달장애 청년 직원들과 함께 이를 선별, 세척, 포장하는 등의 후처리 작업 과정에 일손을 보탰다. 이날 참여한 혼다 파일럿 앰버서더 배우 송진우는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순간이 즐겁고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푸르메소셜팜이 이들에게 희망의 터전으로 자리 잡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푸르메재단과 푸르메소셜팜에 작은 손길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혼다코리아는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희망과 응원을 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0.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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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이 없었다고? HS효성더클래스가 마이바흐 ‘마스테리아 클럽’ 만든다

[OSEN=강희수 기자] HS효성더클래스가 마이바흐 멤버십 ‘마스테리아 클럽’을 만든다. 그 동안 멤버십이 따로 없었다는 게 되레 이상하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HS효성더클래스가 국내 최초의 ‘메르데세스-마이바흐’ 멤버십인 ‘마스테리아 클럽(MASTERIA Club)’을 올 하반기 중 런칭한다고 15일 밝혔다. HS효성더클래스의 ‘마스테리아 클럽’은 럭셔리 고객 전용 프라이빗 멤버십으로서 단순 차량 구매 혜택을 넘어 고객의 삶 속에서 브랜드 철학을 체험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마스테리아는 작년 공개된 HS효성의 CI(기업이미지)로 근원, 나무(숲)를 뜻하는 라틴어 ‘마테리아(Materia)’와 별을 뜻하는 ‘아스타(Aster)’를 조합해 성장과 비전을 상징한다. ‘마스테리아 클럽’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신규 출고 고객 및 기존 핵심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아스타 로즈 골드(ASTER ROSE GOLD)’, ‘아스타 블랙(ASTER BLACK)’, ‘아스타 화이트(ASTER WHITE)’ 등 3개 등급으로 구분해 운영될 예정이다. 멤버십 고객들은 다이닝, 골프 및 스포츠, 해외투어, 문화예술, 호텔 및 라이프스타일, 전용 컨시어지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맞춤형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프로그램에는 희소성이 높은 미쉐린 셰프 프라이빗 다이닝, 마이바흐 회원 전용 골프대회, 마스터스·소니오픈 등 해외 골프투어, 프라이빗 경매 등이 포함되며, 마이바흐 전용 컨시어지 콜센터, 리무진 버스 ‘스타크루저’ 지원, 회원 전용 매거진 등의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도 지원한다. HS효성더클래스는 고객의 재구매 주기·서비스 입고 패턴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통합 멤버십 및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 연동으로 확장해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HS효성더클래스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멤버십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마스테리아 클럽은 차별화된 고객 여정을 통해 희소성과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HS효성더클래스만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고객들이 실제 삶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0.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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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 ‘XC40’ 2026년식 모델엔 다크(Dark) 테마가

[OSEN=강희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판매하는 ‘XC40’ 2026년식 모델에는 다크(Dark) 테마가 추가된다. 작은 변화로 큰 차이를 노린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다크(Dark) 테마 추가로 선택의 폭을 넓힌 2026년식 XC40을 공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XC40은 지난 2017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경쟁 모델이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2020년부터 4년 연속 프리미엄 컴팩트 SUV 판매 1위에 오른 바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총 1,932대를 판매, 단일 트림 기준 전체 수입 컴팩트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수입 SUV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2026년식 XC40은 최상위 울트라(Ultra) 트림에서 기존 브라이트(Bright) 이외에 새롭게 다크(Dark) 외관 테마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인간 중심(Human-Centric) 철학이 반영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플래그십 모델에 버금가는 최첨단 안전 기술 및 프리미엄 편의사양, 그리고 업계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은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2026년식 XC40의 외관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는 동시에 어디서나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함께 더욱 정교해진 전면 픽셀 LED 헤드램프는 세련된 이미지를 선사한다. 외관 컬러는 신규 색상인 오로라 실버가 추가돼 총 여섯 가지 색상(클라우드 블루, 크리스탈 화이트, 오닉스 블랙, 데님 블루, 베이퍼 그레이, 오로라 실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최상위 트림인 울트라(Ultra) 트림에서는 브라이트(Bright) 또는 다크(Dark) 두 가지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다크 테마의 경우 기존 크롬 디테일이 적용된 부분을 블랙 하이글로시로 마감해 보다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자아낸다. 여기에 다크 테마에만 적용되는 20인치 5-더블 스포크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은 XC40의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인간 중심(Human-Centric) 철학이 반영된 실내는 창의적인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개인 서재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설계했으며 도어와 센터 콘솔, 앞 좌석 시트 아래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울트라 트림 기준 드리프트 우드(Drift Wood), 하만카돈(Harman 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웨덴 오레포스(Orrefors®) 크리스탈 기어노브,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 등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급 편의사양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2026년식 XC40에도 티맵 모빌리티와 개발한 커넥티비티와 함께 볼보의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Volvo Car UX’가 적용된다. 퀄컴(Qualcomm)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을 기반으로 빠른 응답성을 갖췄으며, 9인치 터치스크린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상황에 따라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시해 준다. 국내 최고 수준의 지도 데이터를 갖춘 티맵 오토(TMAP Auto), 평균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 다양한 써드파티 앱을 지원하는 티맵 스토어(TMAP Store)와 함께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Whale) 브라우저도 탑재된다. 이를 통해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SPOTV 등 각종 OTT 서비스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쓰레드 등 SNS, 플로(FLO) 멜론(Melon) 유튜브 뮤직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웹툰 및 e북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2026년식 XC40은 볼보자동차 내에서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라인업인 90 클러스터와 동일하게 볼보의 최첨단 안전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최신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반 최고 수준의 안전 패키지인 ‘드라이버 어시스턴스(Driver Assistance)’를 기본 제공하며,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교차로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후측방 경보 및 후방 추돌 경고, 파일럿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 기술을 지원한다. 2026년식 XC40은 최고 출력 197마력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4, MHEV)로 출시된다. 판매 트림은 휠 사이즈, 360도 카메라,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일부 편의사양의 차이에 따라 플러스(Plus) 및 최상위 울트라(Ultra)로 구성되며 울트라 트림의 경우 브라이트(Bright), 다크(Dark) 외관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B4 AWD 플러스 브라이트 5,190만 원 ▲B4 AWD 울트라 브라이트 5,490만 원 ▲B4 AWD 울트라 다크 5,52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본격적인 차량 출고는 10월 중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XC40은 글로벌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인정받으며 프리미엄 컴팩트 SUV의 기준이 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라며 “2026년식 XC40은 가장 완벽한 형태의 상품성을 갖춘 것과 동시에 다크(Dark) 테마를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0.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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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서리 제네시스, LA서 미래를 디자인한다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한국과 독일에 이은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거점 중 하나로 LA를 채택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9일 엘세군도에 북미 최초의 전용 디자인 스튜디오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Genesis Design California)’를 공식 오픈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개소 행사를 열고 주류 매체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해 스튜디오 투어부터 디자인 공정 체험까지 다채롭게 경험을 제공했다.   이날 방문한 약 8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새 스튜디오는 45여 명의 인원이 근무하며, 한국 남양과 독일 오펜바흐에 이어 제네시스의 세 번째 글로벌 디자인 거점이 된다. 스튜디오는 단순한 디자인 센터를 넘어, 항공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디자인, 소재 연구 등 다양한 창작을 시도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건물 내부 디자인은 이곳 제네시스 디자이너들이 “교통 체증에 지쳐 들어와도 기분이 바뀌는 공간”이라고 부를 만큼, ‘일과 환경의 조화’를 모티브로 개방감 있는 구조로 지어졌다.   투어를 시작하자 실내에는 전용 클레이 디자인룸과 CMF(Color, Material, Finish)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었다. 클레이룸은 실제 차량 비율의 모델링과 조명을 통해 디테일을 실시간 조율할 수 있는 구조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공간이라고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CMF 스튜디오는 제네시스가 강조하는 ‘지속가능한 럭서리’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천연 가죽 대체재, 재활용 직물 등 친환경 소재가 전시되어 있었다.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총괄 루크 동커볼케는 “이 스튜디오는 ‘디자인이 곧 브랜드’라는 철학을 구현한 모습”이라며 “미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감각적 디자인을 창조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프랑크푸르트·엘세군도의 세 스튜디오가 24시간 끊임없이 데이터를 주고받는 ‘논스톱 디자인 체계’를 통해 전 세계 시장을 위한 제품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프레스티지 블랙(Prestige Black)’ 트림도 공개됐다.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블랙 모노톤 에디션은 G80, G90, GV80, GV80 쿠페에 적용되며, 라디에이터 그릴, 엠블럼까지 통일된 톤으로 마감됐다.     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블랙은 단순한 색이 아니라, 온도와 질감의 조율이 필요한 가장 어려운 컬러”라며 “차체는 물론 실내 우드트림까지도 각각의 깊이감과 따뜻함을 표현하기 위해 섬세하게 조정했다”고 설명했다.〈관계기사 3면〉 관련기사 [인터뷰] 제네시스 존 크레츠케스키 수석 디자이너 “디테일·절제미가 디자인 철학” 글·사진=우훈식 기자제네시스 디자인 제네시스 디자인 미래 디자인 브랜드 제네시스

2025.10.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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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기업 코렌스가 피지컬 제조 AI 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

[OSEN=강희수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코렌스(KORENS)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피지컬 제조 AI(인공지능) 지원사업인 ‘PINN 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사업’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코렌스는 이를 통해서 기존의 공장 자동화를 뛰어 넘어 인공지능과 에너지 혁신이 결합된 자율형 공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코렌스는 해당 사업을 통해 한국형 피지컬 AI 기술을 도입해 자사 공장을 사람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판단하고 동작할 수 있는 AI 자율형 공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코렌스는 기존의 생산 설비에 피지컬 AI를 적용하게 되면 생산성과 품질 측면에서 △공정 설정 시간 60% 단축 △불량률 50% 감소 △작업자 의존도 30% 이상 절감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피지컬 제조 AI 지원사업은 정부의 2025년 '산업 특화형 피지컬 AI 핵심기술 PoC(Proof of Concept)' 사업의 일환으로, 피지컬 AI 개발에 필요한 물리정보신경망(PINN) 모델을 개발하고 제조 융합데이터를 수집·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AI가 텍스트 생성이나 이미지 인식 등에 그쳤다면, 피지컬 AI는 생산라인에 설치된 로봇과 센서, 사물인터넷을 연계하여 자율형 공장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실시간으로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설비를 자동 제어하는 한편, 불량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수준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코렌스의 자율형 공장 수립 계획은 AI를 현장에 단순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AI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코렌스는 이를 위해 생산·품질·에너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한곳에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구축했다. 센서 기록, IoT 로그, 영상 데이터 등 가공되지 않은 원천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하는 데이터 레이크는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할 수 있는 ‘연료’ 역할을 하게 된다. 코렌스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도입해, 실제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현함으로써 설비 상태와 공정 흐름을 시뮬레이션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을 미리 점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설비의 효율 저하가 감지되면 디지털 트윈으로 고장 시점을 예측하고 사전에 유지보수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설비 가동률 향상과 불량률 감소로 이어져 예기치 않은 생산 차질을 최소화한다. 에너지 효율화 또한 제조 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코렌스는 공장 내 주요 설비들의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 제어하는 FEMS(Facility Energy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하여 자율형 공장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FEMS는 공장 전체부터 생산 라인, 개별 설비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며, 냉각수 순환 펌프 등의 주요 장치 회전수를 자동 조정해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인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연계해 전력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 등 ESG 효과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코렌스는 이 같은 자사의 제조 프로세스에 한국형 피지컬AI 기술을 구현한다면 단순히 공정을 제어하는 것을 넘어 신소재 개발과 신제품 설계 등 연구개발 단계까지 AI가 관여하는 제조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렌스 관계자는 “AI 자율형 공장과 데이터 기반 인프라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동화·수소·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제조 혁신의 주도자가 될 것”이라며, “관계사들과 함께 글로벌 제조혁신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0.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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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 뭐하니?’에서 BMW 역사 찾기

[OSEN=강희수 기자]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5시리즈 등 브랜드 주요 모델을 협찬했다. 먼저 BMW 코리아는 ‘놀면 뭐하니’의 <’80s MBC 서울가요제>에서 1980년대 사랑받았던 BMW 올드카와 현재의 인기 모델을 함께 선보였다. 당시에도 프리미엄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이었던 5시리즈(E34)에서 오늘날의 인기 모델 ‘M5’로 이어지는 영상 전환을 통해, 5시리즈의 헤리티지를 조명하고 시간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BMW만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가요제 인기상 수상자가 출연한 뮤직비디오에서는 1980년대 한국 고객과 함께했던 3시리즈(E30)와 2025년을 함께하는 BMW M의 대표 고성능 스포츠 세단 ‘M3’가 차례로 등장해 음악을 매개로 한 세대의 연결을 보여주는 동시에 차량 특유의 독보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7일과 9일 MBC 방송과 공식 유튜브 채널(놀면뭐하니 공식 유튜브)을 통해 공개된 ‘놀면 뭐하니’의 추석 특집 번외편 로드트립 콘텐츠 <행님 뭐하니?>에는 플래그십 순수전기 SAV ‘뉴 iX’와 프리미엄 대형 SAV ‘X7’을 지원했다. 출연자들이 차량과 떠나는 여행을 통해 BMW가 추구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BMW SUV 모델만의 뛰어난 성능과 공간감을 선보였다. BMW 코리아와 함께한 ‘놀면 뭐하니’ 가요제 인기상 수상자 뮤직비디오와 ‘행님 뭐하니?’ 에피소드는 프로그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0.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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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 스튜디오 오픈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9일 LA공항 인근 엘세군도에 최신 디자인 스튜디오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오픈했다.    이번 스튜디오는 한국 서울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제네시스의 세 번째 글로벌 디자인 거점이 된다.    이날 제네시스 스튜디오 프리뷰 행사에 참석한 약 5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새로운 스튜디오 시설을 직접 체험했다.    사진은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 스튜디오 내부 모습.   우훈식 기자   캘리포니아 제네시스 제네시스 디자인 스튜디오 오픈 브랜드 제네시스

2025.10.10.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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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10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은 ‘3시리즈 출시 50주년 기념 2종’

[OSEN=강희수 기자]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10월 15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BMW 3시리즈 출시 50주년 기념 10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2종을 선보인다. 1975년 처음 출시된 BMW 3시리즈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의 기준을 제시하며, 브랜드를 넘어 동급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난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서 2천만 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의 명성을 이어왔으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단일 모델로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지금까지도 최초이자 유일하다. BMW 3시리즈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10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은 ‘BMW 320i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과 ‘BMW M340i xDrive 투어링 프로 스페셜 에디션’이다.  BMW 320i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정규 모델에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더해 한층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갖춘 특별 한정 에디션이다. 외관은 무광의 깊이감이 돋보이는 BMW 인디비주얼 프로즌 퓨어 그레이 메탈릭 페인트로 도색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여기에 M 라이트 쉐도우 라인, M 하이글로스 쉐도우라인 익스텐디드, M 리어 스포일러, 빨간색 캘리퍼의 M 스포츠 브레이크, M 시트벨트 등으로 구성된 M 스포츠 패키지 프로를 적용해 더욱 역동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더불어, 편리한 주차를 보조하는 파킹 어시스턴트가 스탠다드에서 플러스로 향상됐다. 차량 스스로 주차 공간을 인식하고 주차를 수행하는 주차 보조 어시스턴트, 최대 50m까지 지나온 길을 손쉽게 되돌아가도록 조향을 보조하는 후진 어시스턴트에 더해 차량 주변 360도를 살펴볼 수 있는 서라운드 뷰와 리모트 3D 뷰 등을 추가해 주차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320i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가속 반응성과 연료 효율을 모두 높이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조합됐다. 여기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BMW 320i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7190만원이며, 단 20대 한정 판매된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BMW M340i xDrive 투어링 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강력한 성능과 탁월한 실용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M340i xDrive 투어링을 기반으로, 감각적인 BMW 인디비주얼 페인트와 고급 사양을 더해 차별화한 한정 판매 모델이다. 외관에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BMW 인디비주얼 프로즌 퓨어 그레이 메탈릭 색상을 적용했다. 더불어, 고성능 모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19인치 M 라이트 알로이 더블 스포크 제트 블랙 휠과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착해 보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실내는 최고급 소재인 메리노 가죽을 마감재로 사용했으며, 색상은 근사한 갈색의 ‘타르투포(Tartufo)’ 또는 우아한 감각의 ‘아이보리 화이트(Ivory White)’ 중 선택할 수 있어 한층 품위 있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한다. M340i xDrive 투어링 프로 스페셜 에디션에는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내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더욱 민첩한 가속 반응과 우수한 연료 효율을 지원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단 4.6초에 불과하고,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 BMW M340i xDrive 투어링 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3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 10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0.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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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에디션’을 위한 특별한 공간...벤츠 코리아 ‘스튜디오 블랙(Studio Black)’

[OSEN=강희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나이트 에디션(Night Edition)’ 출시를 기념해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이태원 ‘모드127’에서 브랜드 팝업 ‘스튜디오 블랙(Studio Black)’을 오픈한다. 지난 9월 출시된 나이트 에디션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대형, 준대형 모델인 S-클래스, GLS, GLE 및 GLE 쿠페에 블랙 색상의 디자인 요소와 AMG라인을 적용해 세련미와 역동성을 동시에 강조한 에디션 모델이다.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100대), GLS 450 4MATIC AMG 라인 프리미엄 (40대), GLE 450 4MATIC AMG 라인 (77대), GLE 450 4MATIC 쿠페 AMG 라인 (50대)이 한정 출시됐으며, 지난달 고객 인도를 시작한 S-클래스 외 3개 SUV 모델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스튜디오 블랙’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팝업 공간으로, 나이트 에디션 4종 전 모델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동시에, 에디션 모델이 지닌 우아함과 강렬함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체험과 연결함으로써 메르세데스-벤츠가 지향하는 특별한 브랜드 가치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방문객들이 에디션 모델의 감성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공간 전반에 블랙 색상이 주는 감각적이고 강렬한 분위기를 반영했다. 특히, 부메스터(Burmester) 사운드 시스템으로 즐기는 드라이빙 플레이리스트 및 S-클래스와 함께 전시된 IWC의 아이코닉한 타임피스인 빅 파일럿 워치(Big Pilot’s Watch) 등 방문객이 나이트 에디션의 세련된 감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함께 구성했다. 또한, 팝업은 하이엔드 워치 클래스, 골프 퍼팅 클래스, 향수 조향 클래스 등 메르세데스-벤츠가 제안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국내 11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를 통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차량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는 도슨트 프로그램, 골프 퍼팅 챌린지,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며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키 소지 또는 메르세데스 미 앱 고객 방문 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DJ 라이브 공연과 논알코올 칵테일이 어우러진 ‘메르세데스 나이트’가 열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도 나이트 에디션 팝업 공간을 운영하며,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GLS 450 4MATIC AMG 라인 프리미엄, GLE 450 4MATIC 쿠페 AMG 라인 등 3개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0.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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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90만대 자율주행 조사 착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풀 셀프 드라이빙(FSD)’ 시스템에 대해 또다시 공식 조사를 착수했다.     최근 수십 건의 차량이 신호 위반, 역주행 등 교통법규를 어기다 사고를 일으킨 사례가 잇따르면서다.     NHTSA는 지난 8일 “테슬라 차량이 FSD 모드로 주행 중 갑작스러운 오작동을 일으켜 충돌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58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288만여 대의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하며 사실상 FSD가 장착된 거의 모든 모델이 포함된다.   FSD는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한 2단계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감독형(full self-driving supervised)’ 버전이 상용화돼 있다. 테슬라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버전을 테스트 중이지만 일론 머스크 CEO가 수년째 상용화를 약속해온 만큼 당국의 감시가 강화되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FSD 기능 관련 기존 여러 건의 조사에 이어 추가로 진행되는 것으로 일부 사고는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테슬라는 “시스템이 완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한 것이 아니며 운전자가 항상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오작동 경고 없이 사고가 발생했다는 운전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NHTSA는 차량 호출 기능인 ‘서먼(Summon)’이 주차장에서 경미한 충돌을 유발했다는 보고와 사고 보고 지연 의혹에 대해서도 별도의 조사를 벌이고 있다.   머스크는 내년 말까지 수십만 대의 완전 자율주행 차량과 로보택시를 도로에 투입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잇따른 조사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고 있다.  이은영 기자자율주행 테슬라 자율주행 조사 완전 자율주행 자율주행 보조

2025.10.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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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했지만 탁월하게...첫 전기차 운 띄우는 페라리

[OSEN=강희수 기자] 슈퍼카의 상징적인 존재, 페라리가 첫 전기차 공개를 앞두고 운 띄우기에 나섰다. 신중했던 만큼 확실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깔려 있는 모습이다.  페라리가 최근 2025 캐피털 마켓 데이에서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순수 전기차에 들어갈 양산형 섀시와 핵심부품을 공개했다.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탄생한 새로운 페라리 일레트리카(Ferrari Elettrica)는 최첨단 기술에 압도적인 성능, 그리고 모든 페라리 모델들의 특징인 짜릿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담아냈다. 모든 핵심 부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브랜드 고유의 엔지니어링 철학과 장인 정신이 바탕이 됐다. 페라리의 전동화 기술 연구는 2009년 포뮬러 1 레이스카에서 파생된 최초의 하이브리드 솔루션으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2010년 599 HY-KERS 프로토타입부터 2013년 라페라리, 그리고 페라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와 296 GTB를 거쳐 최근 공개된 849 테스타로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탁월한 전기차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력을 축적하고 완성해왔다. 페라리 역사상 첫 전기차를 향한 전략은 처음부터 명확했다. 최고의 성능과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진정한 드라이빙 경험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되었을 때 선보인다는 것이었다. 이제 그 프로젝트가 양산 준비를 마쳤으며, 60건 이상의 독자적인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또한,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섀시와 바디쉘 모두 75%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차량 한 대당 총 6.7톤이라는 놀라운 이산화탄소(CO2)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구조적인 특징으로는 짧은 오버행과 프런트 액슬 가까이 배치된 운전석, 차체 하부와 완벽히 통합된 배터리를 들 수 있다. 배터리 모듈은 앞뒤 차축 사이에 설치되었으며, 그중 85%를 가능한 가장 낮은 위치에 집중시켜 무게 중심을 낮추고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페라리 일레트리카는 동급 내연기관 모델보다 80mm나 낮게 무게 중심을 잡았다. 후면부에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로 분리형 서브프레임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을 억제하면서도, 페라리 차량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견고한 강성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푸로산게에서 처음 선보이고 F80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 3세대 48V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은 네 바퀴에 코너링 하중을 최적으로 분배해 편안한 승차감, 차체 제어 그리고 차량의 역동성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페라리 최초의 순수 전기차는 100% 자체 개발하고 제작한 두 개의 전기액슬을 탑재했다. 각 액슬에는 F1 기술에서 시작해 양산 모델에 적용 가능하도록 개발된 할바흐 배열 로터(Halbach array rotors, 자석의 힘(자기장)을 낭비 없이 한쪽 방향으로만 강력하게 집중시키는 특수한 자석 배열 기술)와 한 쌍의 동기식 영구자석 엔진이 장착되었다. 프런트 액슬은 출력밀도 3.23kW/kg로 최고출력시 효율은 93%에 달하며, 리어 액슬은 4.8kW/kg의 출력밀도와 동일한 최고효율을 달성한다. 최대 300kW의 출력을 내는 프런트 인버터는 액슬에 완전히 통합됐으며, 그 무게는 9kg에 불과하다. 페라리에서 설계하고 조립한 배터리는 현존하는 모든 전기차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약 195Wh/kg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열 분배와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된 냉각 시스템을 탑재했다. '레인지(Range)' '투어(Tour)' '퍼포먼스(Performance)'의 세 가지 드라이빙 모드가 에너지, 가용 출력, 트랙션을 제어한다. 스티어링 휠 뒤편의 패들을 통해 운전자는 5단계로 점차 높아지는 토크와 출력 전달을 직접 제어할 수 있으며, 점진적인 가속감과 함께 차와 하나 되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차량 제어 유닛(Vehicle Control Unit)은 동적 변수들을 초당 200회 업데이트하여 서스펜션, 트랙션, 스티어링 기능을 한발 앞서 예측하고 제어한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민첩성과 안정성, 그리고 정밀성을 구현했다. 그리고 모든 페라리의 핵심 정체성인 사운드는 전기 파워트레인 고유의 특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고정밀 센서가 파워트레인 부품의 기계적인 진동을 포착하고, 이를 증폭시켜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그대로 반영해 생생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이는 운전자에게 직접적인 청각적 피드백이 되어 차와의 교감을 한층 더 깊게 만든다. 내년 초에 새로운 페라리 전기차의 인테리어 디자인 콘셉트를 미리 선보이고, 봄이 되면 차량의 기술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완성형 모델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페라리 일레트리카의 섀시는 극단적으로 짧은 휠베이스가 특징이다.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이 구조는 운전석을 프런트 휠 가까이 배치하여 운전자가 가장 순수한 주행 피드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페라리 라인업의 GT 모델처럼 뛰어난 접근성과 최고의 편안함까지 보장한다. 이러한 구조 채택을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적 난관이 뒤따랐다. 특히 전기차의 무거운 중량을 감안할 때, 충돌 시 에너지 흡수 문제가 가장 큰 과제였다. 페라리는 이를 혁신적인 해법으로 해결했다. 프런트 쇼크 타워가 충격 발생 시 에너지를 직접 흡수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으며, 프런트 전기엔진과 인버터의 배치를 최적화해 충격 에너지가 섀시의 결합부에 도달하기 전에 분산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안전성은 극대화하고, 차체 구조의 온전함은 보존했다.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는 각각 두 개의 독립적인 전기엔진이 탑재되었다. 이 엔진들은 유기적으로 작동하여 토크 벡터링(torque vectoring, 코너링 시 좌우 바퀴의 구동력(토크)을 능동적으로 배분하는 기술)을 구현하고 주행의 역동성을 한층 더 향상시킨다. 총 출력 210kW의 프런트 액슬은 사륜구동이 필요 없는 주행 상황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고속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속도 영역에서 동력 연결을 차단하고 차량을 후륜구동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최대 가속 시, 프런트 액슬은 휠에 최대 3,500Nm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다. 프런트와 리어 액슬의 출력은 비대칭 구조다. 리어 액슬은 최고출력 620kW, 출력밀도 4.8kW/kg를 자랑하며, 최고출력 시 93%의 효율을 발휘한다. 특히 '퍼포먼스 런치(Performance Launch)' 모드에서는 노면에 전달되는 최대리어토크가 자그마치 8,000Nm에 달한다. 액슬에 탑재되는 영구 자석 동기 엔진(permanent magnet synchronous engines)의 개발 과정은 현존하는 기술을 한계점까지 밀어붙이는 도전이었다. 인상적인 토크와 출력밀도는 페라리가 모터스포츠에서 쌓아온 유산이 있기에 가능한 성과다. 정교한 설계를 바탕으로 사소한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구조를 최적화하고 최고의 성능을 내는 소재를 사용했기에 가능했다. 리어 엔진은 25,500rpm, 프런트 엔진은 30,000rpm에 달하는 높은 회전 속도 덕분에 각각 310kW와 105kW라는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콤팩트한 크기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액슬 구조를 실현했다. 로터(회전자)에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 조각으로 분할된 표면 부착형 영구 자석(surface-mounted permanent magnets)이 사용됐다. 이와 함께, 모터스포츠에서 유래한 '할바흐 배열' 구조를 채택해 자기장을 고정자(stator) 쪽으로 집중시킴으로써 토크 밀도를 극대화하고 전체 무게를 줄였다. 페라리가 100% 자체 설계하고 조립한 배터리는 차체 하부와 완벽하게 통합되어, 동급 내연기관 모델보다 무게 중심을 80mm 낮추는 데 성공했다. 차체 중앙부는 통합 최적화 설계를 통해 배터리와 섀시 시스템의 무게를 최소화하면서 차량 동역학 성능은 극대화했다. 전체 모듈의 85%는 차체 하부(플로어팬) 아래에, 나머지 모듈은 뒷좌석 아래에 배치된다. 이러한 배치는 47:53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가능케한다. 배터리는 총 15개의 모듈(6개의 듀얼 열, 1개의 싱글 열, 그리고 2개의 상단 모듈)로 구성된다. 이러한 구성은 휠베이스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가용 공간을 최적으로 활용하여, 차량의 민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각 모듈은 저항 용접(resistance-welded, 전기 저항을 열원으로 사용하는 빠르고 정밀한 용접 방식) 방식으로 연결된 14개의 셀을 탑재하고 있으며, 셀 사이는 절연 칸막이와 전도성 금속 칸막이로 분리되어 있다. 인버터는 페라리 엔지니어링이 드라이브트레인(Drivetrain, 내연엔진 혹은 전기엔진에서 만들어진 동력을 바퀴까지 전달하는 데 관여하는 모든 부품들의 조합) 기술을 한계까지 끌어올린 또 하나의 대표적인 사례로, 극한의 성능과 콤팩트한 크기, 완벽한 제어 능력이 모두 결합됐다. 이 인버터는 배터리의 고전압 직류 전력을 교류 전류로 변환하여 전기엔진에 동력을 공급하며, 반대로 회생 제동을 통해 회수된 에너지는 교류에서 직류로 다시 변환하여 배터리 팩을 재충전한다. 페라리는 내연기관 엔진의 음색을 인위적으로 재현하는 대신, 전기 드라이브트레인 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을 선택했다. 페라리 일레트리카의 사운드는 디지털로 만들어낸 가상의 소리가 아니라, 부품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직접적이고 진정성 있게 표현한 것이다. 이는 마치 일렉트릭 기타와 같은 원리다. 어쿠스틱 기타처럼 통 자체의 울림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픽업(센서)이 줄의 진동을 감지해 앰프로 보내 증폭된 소리를 내는 것과 같은 원리다. 리어 액슬에 장착된 고정밀 센서가 파워트레인의 주파수를 포착하고, 이를 증폭시켜 외부로 내보내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인해 낮아진 무게중심과 높아진 설계 자유도 덕분에, 페라리 푸로산게에 적용되었던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과 최신 슈퍼카 F80의 서스펜션 시스템을 큰 폭으로 진화시킬 수 있었다. 쇼크 업소버는 새롭게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무게가 2kg감소했다. 이제는 윤활유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열전대(thermocouple, 두 종류의 금속선을 접합해 온도에 따라 발생하는 미세한 전압으로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통합되어 고온과 저온 환경 모두에서 일관된 성능을 보장한다.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은 네 바퀴 각각의 수직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을 독립적으로 제어한다. 액티브 서스펜션은 4엔진 파워트레인 및 사륜 조향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페라리 역사상 최초로 모든 주행 상황에서 차체의 수직, 종방향, 횡방향 움직임을 완벽하게 제어한다. 이를 통해 페라리 일레트리카는 페라리라는 이름에 걸맞은 짜릿한 드라이빙 스릴을 선사한다. 페라리 차량의 트레이드 마트 중 하나는 끊임없이 몰아치는 가속감이다. 페라리 일레트리카는 '토크 시프트 인게이지먼트(Torque Shift Engagement, 단계별 토크 전개)' 전략을 통해 짜릿하고 몰입감 넘치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전기엔진의 최적화된 구조와 즉각적인 응답성을 활용한 것이다. 페라리 엔지니어들은 운전자가 오른쪽 패들 시프트를 통해 5단계로 점차 강해지는 출력과 토크를 순차적으로 선택함으로써 매우 넓은 속도 영역에 걸쳐 강력한 가속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기엔진의 즉각적인 응답성은 각 단계를 넘어갈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토크의 순간적인 공백을 거의 느낄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가속감을 온전히 만끽할 시간을 벌고,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추진력을 경험하게 된다. 제동 시에는 왼쪽 패들 시프트를 사용하여 점진적으로 강해지는 엔진 브레이크 효과를 재현할 수 있다. 이는 더욱 짜릿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특별히 조정된 기능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0.0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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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 자율주행 탑재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타임지 선정 '2025 최고의 발명품'에

[OSEN=강희수 기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美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현지시간 9일, ‘2025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2025)’을 발표했는데 그 안에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포함됐다. 플러스AI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이다. 타임(Time)지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의 삶과 일상,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발명품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 리스트를 발표해 오고 있다. 이번에 ‘2025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미국의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플러스AI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결합한 차량이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수소 충전소 및 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 박철연 전무는 “지속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대차와 플러스AI의 협업이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화물 운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90kW x 2기)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2020년 출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판매되며 누적 주행거리 1,500만km를 달성하는 등 친환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노르칼 제로(NorCAL ZERO) 프로젝트 등 주요 물류 거점에 투입되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0.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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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베스트 자동차 광고 선정

  제네시스 GV80 신규 캠페인 '풀 인 이매지네이션(Pull in Imagination)'이 글로벌 광고 큐레이션 플랫폼 애드포럼 선정 '9월의 베스트 자동차 광고' 1위를 차지했다. 캠페인 영상을 제작한 이노션은 이번 영상이 실사 장면과 특수효과가 조화를 이룬 ‘영감을 불어넣는 감성적 경험’을 통해 공간성과 실용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베스트 제네시스 베스트 베스트 자동차 글로벌 광고

2025.10.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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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차량소유 비용 ‘전국 최고 수준’

조지아주가 전국에서 차량 소유 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최근 소비자 전문 매체 ‘컨수머 어페어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주민들은 차량 소유와 유지에 연간 평균 약 3400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지아는 차량 소유 비용이 가장 비싼 주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차량 소유 비용에는 보험료, 수리비, 그리고 연료비가 포함된다. 조사 결과, 조지아의 자동차 보험료는 연간 약 1500달러로 차 소유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차량 수리비는 400달러 이상, 연료비는 약 1500달러로 조사됐다. 특히 휘발유 차량의 연료비 부담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용 증가가 단순한 차량 소유 경비를 넘어 가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차량 유지비 상승은 가계 예산에서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며, 다른 소비 지출이나 저축 여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조지아의 차량 유지비가 높은 데는 지역적 특성도 작용한다. 도시 외곽 거주자의 비율이 높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일상적인 통근과 생활을 자동차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경우 출퇴근 교통량이 많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전국에서 차량 소유 비용이 가장 높은 주는 델라웨어로 4319달러가 든다. 또 뉴욕은 3607달러, 플로리다는 3481달러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민 기자차량소유 조지아 조지아 차량소유 조지아 주민들 비용 증가

2025.10.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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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제품 추정 티저 영상 게시...기대감에 주가 5.45% 급등

테슬라가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차량 모습의 일부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신차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45% 오른 453.25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지난 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짧은 영상 2편을 올렸다. 첫번째 영상엔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부품이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8초 분량의 영상은 '10/7'이라는 자막으로 끝나는데, 10월 7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번째로 게시한 영상 속에선 정지한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어둠 속에서 빛나고 있다. 영상과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7일 모델Y의 저렴한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기존 모델에서 특정 기능을 빼고 고급 소재 사용을 줄여 가격을 낮춘 모델로,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대응하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가 마지막으로 출시한 완전히 새로운 모델은 2023년 11월 말 나온 사이버트럭이다. 홍주희([email protected])

2025.10.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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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광고’로 사랑받은 기아 쏘울, 16년 만에 단종

기아 미국법인은 도심형 소형차 ‘쏘울(Soul)’을 2025년형을 끝으로 단종한다고 밝혔다. 2009년 첫 출시 이후 16년간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워 전 세계 150만 대 이상 판매된 쏘울은 기아 디자인 혁신의 상징이자 브랜드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한 모델로 평가된다.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은 “쏘울은 미국시장에서 기아의 입지를 다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독창적인 디자인과 감성적 마케팅이 오늘의 기아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쏘울 출시 이후 국내에서 기아 판매는 3배 이상 증가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 모두 크게 상승했다.   쏘울의 개발은 2000년대 중반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시작됐다. 당시 SUV가 급성장하던 시장에서 기아는 SUV의 실용성과 소형차의 민첩함을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를 모색했다. 디자이너들은 다큐멘터리 ‘배낭 멘 멧돼지(Boar with a Backpack)’에서 영감을 받아 튼튼하면서도 유쾌한 캐릭터의 차를 구상했다.     “A New Way to Roll(새로운 방식으로 질주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출시된 쏘울은 음악에 맞춰 빛나는 조명 오디오 시스템 등 감각적인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귀여운 햄스터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광고계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 쏘울을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기아는 쏘울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2009년 쏘울스터(Soul’ster)는 픽업 스타일의 개념 차로 주목받았고, 2012년 트랙스터(Track’ster)는 250마력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핫 해치’ 장르를 새롭게 정의했다. 2015년에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트레일스터(Trail’ster)가 등장했다.   2017년 출시된 쏘울 터보(Soul Turbo)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지만, 소비자들의 요구였던 사륜구동은 끝내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기아는 이를 계기로 콤팩트 SUV 셀토스(Seltos)를 개발,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주행성능으로 쏘울의 후속 이미지를 이어갔다.   2019년 등장한 3세대 쏘울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능으로 진화하면서도 기존의 ‘펑키’한 감성을 유지했다. 초기엔 젊은층을 타깃으로 했지만 이후 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중장년층으로까지 팬층이 퍼졌다.   쏘울은 올해 10월 생산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전역 딜러에는 수천 대 규모의 재고만 남아 있다. 기아는 “쏘울은 단순한 차량이 아니라 브랜드 정신을 상징하는 모델이었다”며, “마지막 모델 역시 그 유산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미국 햄스터 기아 디자인 기아 판매 기아 법인

2025.10.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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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아토3 vs 전통의 EV3…소형 전기 SUV, 관건은 1000만원 [도전, 차대차]

차대차/ 기아 EV3 vs BYD 아토3 ‘가성비’ 소형 전기 SUV 대결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중국집에 가면 누구나 한번쯤 해 본 고민일 것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일일이 시승해보고 결정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한자리에서 경쟁 차량을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다. 중앙일보는 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로드테스트(roadtestmedia.com)와 함께 '도전, 차대차(車vs車)' 시리즈를 준비했다. 숫자로 나오는 스펙이나 극한 상황의 시승기뿐 아니라 실제 운전 과정에서 느끼는 장·단점과 가성비, 편의성까지 꼼꼼하게 비교한다. 첫 시험대에는 기아 EV3와 BYD 아토3가 올라왔다. 가족용으로 처음 접하기 좋은 가성비 높은 소형 SUV다. 차급과 장르는 물론 최고출력과 서스펜션 형식, 굴림 방식마저 같다. 가격은 둘 다 3000만원대에서 시작하지만 아토3가 845만~1656만원 저렴하다. EV3가 이런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글= 김기범 로드테스트 편집장 [email protected], 김창우 중앙일보 경제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서동현 로드테스트 기자 독일맛 EV3와 이탈리아향 아토3 기아 EV3는 레바논 출신으로 미국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카림 하비브 디자인 센터장의 손길이 닿았다. 호랑이 코 모양의 기아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현재 기아의 테마인 '상반된 요소의 조화(Opposite United)'에 충실하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출신답게 간결하고 기계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언뜻 미니멀해 보이지만, 치밀한 반전을 숨겼다. 동그란 휠 속의 직사각형 무늬나 평면을 가장한 곡면 등이 좋은 예다. 고차원적 디자인인데, 조형미는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 BYD의 볼프강 예거 수석 디자이너는 독일 출신이지만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부하고 알파로메오, 람보르기니 등의 디자인을 지휘하다 2016년 중국의 BYD로 옮겼다. 이탈리아 냄새가 나는 아토3의 디자인은 EV3와 대조적이다. 유기적인 선과 면으로 차체를 빚었다. 조화와 비례, 정확성과 적합성처럼 오랫동안 검증을 거친 보편적 요소의 조합이다. 그래서 낯선 엠블럼을 빼면 취향을 타지 않는다. ‘용의 얼굴’ 테마는 다분히 중국풍이지만 지나치진 않다. 다만, 튀어나온 도어 핸들과 저렴해 보이는 휠, 커버를 씌우지 않고 속을 드러낸 보닛은 옥에 티다. EV3의 밑바탕은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인 ‘e-GMP’다. 그런데 출시 이후 "기존 e-GMP와 달리 니로 EV의 내연기관 공용 플랫폼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왔다. 모터-감속기 일체형이 아니고, 400V 시스템이란 점이 근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e-GMP의 정의를 확장한 개념"이라고 해명했다. 처음부터 SUV뿐 아니라 세단·미니밴·픽업까지 아우르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내놨으면 피할 수 있던 논란이다. 반면 BYD는 400V 전기차 아키텍처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아토3를 내놨다. 핵심은 초박화(超薄化)와 집적화(集積化). 모터 컨트롤러와 감속기, 온보드 충전기, 컨버터,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전력 배분 장치(PDU), 열관리시스템(TMS) 등을 하나로 묶었다. 그 결과 효율과 수명을 늘리고, 무게와 부피는 줄였다. 제조 공정을 단순화해 원가도 낮췄다. BYD는 지난 3월에 최대 1000㎾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1000V 아키텍처 ‘슈퍼 e-플랫폼’도 공개했다. 5분 충전으로 400㎞를 달릴 수 있다. EV3와 아토3는 국내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접할 수 있는 실질적인 5도어 차량이다. 기아 레이 EV나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처럼 더 싼 전기차도 있지만 경차 기반으로 뒷좌석을 온전히 활용하기 쉽지 않다. EV3는 3995만~4895만원, 아토3는 3150만~3330만원이다. 아토3가 845만~1656만원 낮다. 비율로는 격차가 21~32%에 달한다. 가격이 3000만원대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차이가 작지 않은 셈이다. 게다가 유럽 차급체계에 따르면 EV3는 B세그먼트(소형차), 아토3는 C세그먼트(준중형차)다. 아토3가 길이는 15㎝, 너비와 높이, 휠베이스는 2.5~5.5㎝ 크다. 그런데도 체감 실내공간이나 트렁크 용량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현기차의 공간 뽑기 능력은 경지에 올랐음을 알 수 있다. 차체 크기 기아 EV3 BYD 아토3 길이(㎜) 4300 4455 너비(㎜) 1850 1875 높이(㎜) 1560 1615 휠베이스(㎜) 2680 2720 공차중량(㎏) 1750 1750 트렁크 용량(L) 460~1250 440~1340 공기저항계수(㏅) 0.27 0.29 EV3 실내가 덩치 큰 아토3보다 오히려 넉넉 EV3의 실내 디자인은 겉모습 테마를 오롯이 계승했다. 반듯하고 심플하다. 다만, 과한 디자인이 실용성을 해치는 부분은 아쉽다. 너무 아래로 밀려나 바람 방향에 제약 많은 송풍구가 대표적이고, 도마 같은 센터 트레이도 쓸모가 마땅치 않다. 실내 공간은 좀 더 우람한 덩치의 아토3보다 오히려 넓다. 좌우 모서리 끝까지 알차게 활용한 결과다. 앞좌석 크기는 다소 빠듯한 편이지만 뒷좌석 무릎과 어깨 공간은 여유만만이다. 하지만 높은 벨트라인과 위로 갈수록 안쪽으로 기운 B필러 때문에 시각적으로 답답하다. 대신 등받이를 6대4로 나눠 뒤로 눕힐 수 있다. 실내 소재는 플라스틱 느낌이 너무 짙다. 매끈한 외모와 달리 아토3의 실내는 파격적이다. 테마는 ‘피트니스’와 ‘음악’. 실내 도어 손잡이와 앞좌석 사이 팔걸이는 러닝머신의 워킹 레일, 송풍구는 덤벨, 실내 도어 손잡이는 악력기, 도어 포켓 고무줄은 기타 줄을 연상시킨다. 대시보드는 만두피 여미듯 눌러 접었고, 여백엔 옅은 주름을 새겼다. 위트 넘치고 발랄하다. 앞뒤 좌석은 EV3보다 넉넉하고 착좌감도 좀 더 푹신하다. 다만 앞 도어 팔걸이가 바깥쪽 무릎과 종종 맞닿아 불편했다. 유리 지붕 덕에 공간감은 아토3의 승리다. 뒷좌석 개방감이 더 뛰어나다. EV3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가 나란히 어깨동무했다. 시승차는 어스 롱레인지. 헤드업 디스플레이 옵션도 더했다. 59만 원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 운전 중 정보창을 곁눈질할 필요가 거의 없다. 중앙 터치스크린 밑엔 터치 버튼을 배치했다. 실제 써보니 장단점이 있다. 주요 기능을 따로 뺀 점은 반갑다. 하지만 화면 조작 중 무심코 건드리기 쉬웠다. 아토3는 운전대 너머 5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중앙의 터치 디스플레이는 12.8인치로 큼직하다. 세로 화면으로 돌릴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EV3와 달리 공조장치 조절 기능까지 스크린에 넣었지만 쓰기 어렵지는 않다. 가격 차이만큼 장비의 종류와 기능은 EV3가 앞선다. 음성인식은 인공지능(AI) 접목한 EV3가 인식률과 활용성에서 낫고, 빌트인캠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컨트롤과 디스플레이 테마 등은 EV3만 갖췄다. 주행감은 상반… 발랄한 아토3, 진중한 EV3 EV3와 아토3 모두 ‘영구자석 동기모터(PMSM)’로 앞바퀴를 굴린다. 최고출력은 둘 다 150㎾로, 약 204마력(PS)에 해당한다. EV3는 니켈·카드뮴·망간(NCM) 리튬이온 배터리를 넣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카라왕에 세운 합작법인 그린파워가 만든다. 용량과 항속거리, 배터리를 10%에서 80%로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기본형 (58.3㎾h/350㎞)이 29분, 롱레인지(81.4㎾h/501㎞)가 31분이다. 아토3는 에너지 밀도가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쓰지만 모터와 컨버터, 감속기 등 8가지를 하나로 통합한 ‘8-in-1’ 파워트레인을 얹었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리튬이온보다 과방전 및 과충전 때도 화재나 폭발 위험이 적다. 수명도 길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제조 원가도 낮다. BYD는 LFP 배터리를 칼날처럼 얇고 기다란 ‘블레이드(Blade)’ 형태로 차체에 통합해 최대한 많이 얹는 방식으로 단점을 상쇄했다. 아토3는 움직임이 사뿐사뿐하다. 딱히 섬세하게 조작하지 않아도, 부드럽게 가속한다. 주행 모드는 에코와 노멀, 스포츠의 세 가지. 차이는 크지 않다. 회생 제동은 밋밋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덕분에 전기차 특유의 위화감이 적다. 물리 제동도 직관적이지 않다. 페달 조작 초기에 순간적으로 응답이 없다가 갑자기 제동력이 샘솟는다. 속도를 높이면 공차중량 1750㎏의 차체를 경쾌하게 튕겨 낸다. BYD가 밝힌 아토3의 제로백(0→시속 100㎞ 가속 시간)은 7.3초. EV3보다 0.2초 더 빠른데, 부드러운 섀시 세팅 때문에 기대 이상 드라마틱하다. 비판적 관점으로 해석하면 파워가 섀시를 성큼 압도한다. 한편, 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차만 바꿔 타면 단독 시승 때 느끼지 못한 EV3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아토3가 가볍고 발랄하다면, EV3는 진중하고 비장하다. 묵직한 주행 감각 때문에 피부로 와 닿는 가속감은 아토3보다 아쉽다. 하지만 가속 이외에 감속과 코너링, 재가속 등을 종합한 주행 성능은 오히려 EV3가 유리하다. 강력한 회생 및 든든한 물리 제동 덕분에 더 자신감 있게 몰아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모드도 훨씬 적극적이다. 정속 주행 중 모드만 바꿔도 속도가 팍 치솟을 정도다. 동력 성능 기아 EV3 BYD 아토3 0→100㎞/h(초) 7.5 7.3 최고속도(㎞/h) 170 160 60㎞/h 소음(㏈) 68~71 69~73 공인 전비(㎞/㎾h) 5.4(2등급) 4.7(3등급) 번갈아 몰아보니 둘의 차이가 한층 명료하다. 아토3는 누구나 쉽고 부담없이 다룰 수 있다. 출퇴근과 자녀 등하교 등 도심 주행패턴과 잘 어울린다. 특히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 충격을 삼키는 재주가 뛰어나다. 아토3에서 EV3로 바꿔 타면, 뻑뻑한 조작감이 새삼 낯설다. 아토3와 대조적으로, 섀시가 파워를 여유 있게 압도한다. 노련한 세팅도 돋보인다. 피칭과 롤링, 요잉 등 불필요한 움직임을 억제했다. 그 결과 시종일관 듬직하다. 특히 과속방지턱을 다스리는 거동이나 굽잇길에서 트위스트 추는 실력은 한 수 위다. 아토3도 운전 실력만큼 제법 리드미컬하게 궤적을 그려낼 수 있지만 특별히 즐겁진 않다. 평온한 일상에서 더 매력이 빛난다. 1000만원 차이라면 아토3가 매력적 이 대결에서 아무래도 쫓기는 쪽은 EV3. 확연히 차이 나는 몸값과 오랜 세월 쌓아온 제조사의 노하우를 매순간 입증해야 했으니까. EV3는 멋지게 해냈다. 아토3보다 효율적으로 확보한 공간은 패키징 노하우의 승리. 간결하고 미래적인 디자인과 소재는 ‘눈으로 보는 품질’의 모범 사례다. 제조사만큼 협력 업체의 역량도 중요하단 사실을 새삼 일깨운다. 오버 스펙으로 보일 정도인 탄탄한 주행감각은 신생 후발주자가 넘보기 힘든 내공. 다만, 첨단 기능 욕심에 옵션을 담다 보면 5000만원을 넘어선다. 반면 아토3는 옵션으로 예산 초과할 걱정 없다. 디자인과 성능도 준수하다. 전비와 항속 거리는 운전으로 얼마간 상쇄할 수 있다. 저온 성능은 상온의 96.4%(기준 75%)로 인증받았다. 결국 EV3와 아토3의 선택을 좌우할 핵심은 성능이나 디자인의 우열보다 소비 취향이다. 극단적으로 비약하면 아이폰 17 프로 맥스와 16e의 차이다. 가성비의 접근이라면, 의외로 결정은 쉽다. BYD 아토3는 2022년 2월 중국에서 위안 플러스로 데뷔했다. 국내엔 지난 4월 중순 출시했다. 4~8월 아토3 판매는 1764대. 기아 EV3는 지난해 5월 공개해 6월부터 팔기 시작했다. 올해 1~8월 EV3 판매는 1만7041대. 아토3 판매량의 10배에 가깝다. 월평균으로 봐도 2100대로 아토3(350대)의 6배다. 그런데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는 정반대다. EV3가 10만대, 아토3 100만대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브랜드 파워다. BYD 전기차가 올들어서만 40대 이상 자연발화했다는 소문이 발목을 잡는다. BYD에선 "파우치 배터리 쓰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아토3를 포함해 블레이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일 경우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전세계에서 한건도 없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2020년부터 국내에 수입한 BYD 전기버스 역시 별문제 없이 운용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닐 수 있다. 다만 지난해 홍콩에서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어 배터리 제어, 충방전 안전 시스템 등의 신뢰도가 낮은 거 아니냐는 의혹을 시원하게 떨치기는 어렵다. 어쨌든 국내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더 자세한 내용과 추가 사진은 로드테스트 기사를 참고하세요. 김창우([email protected])

2025.10.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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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자동차 사고 합의금,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최근 교통사고를 당하고 받은 합의금이 생각보다 너무 적다고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로스앤젤레스(LA)나 오렌지카운티에서 사고를 당한 많은 분들이 “차가 폐차될 정도로 크게 망가졌는데 왜 합의금은 이 정도밖에 안 나오지?” 하고 의문을 가집니다.   2025년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 사고 합의금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그리고 왜 UM/UIM(무보험·저보험 운전자 보장) 커버리지가 꼭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1. 부상의 정도 자동차 사고 합의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차량 파손이 아니라 부상 정도입니다. - 가벼운 타박상이나 염좌 같은 경미한 부상 → 보상금이 적게 나옵니다. -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중상 → 합의금이 커집니다. - 평생 장애나 신체 일부 사용 불능 같은 중대한 부상 → 수백만불까지 합의 또는 배상금이 갈 수 있습니다.   즉, 차가 폐차가 되더라도 몸에 큰 부상이 없으면 합의금이 높게 책정되지 않습니다.   2. 치료와 진료 기록 보험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치료 기록입니다. - 사고 직후 응급실이나 병원에 바로 갔는지 - 물리치료, 전문의 진료 등 꾸준히 치료를 받았는지 - 치료를 중간에 멈추거나 기록이 부족한지   치료 기록이 부족하면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보상금을 깎으려 합니다. 따라서 부상 정도를 입증할 수 있는 의료 기록 확보가 필수입니다.   3. 보험 한도 (Policy Limits) 사고가 아무리 커도 결국 보상금은 상대방 보험 한도에 따라 제한됩니다. - 2025년 1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 자동차 책임보험 최저한도는 1인당 $30,000, 사고당 $60,000, 재산피해 $15,000으로 상향되었습니다. (이전에는 $15,000 / $30,000 / $5,000) - 그러나 여전히 많은 운전자들이 최소 보험만 가입하고 있습니다. - 캘리포니아 전체 운전자 중 약 17%가 무보험 상태이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만 해도 100만 명 이상이 무보험 운전자로 추정됩니다.   이 말은 곧, 조심해서 운전하더라도 사고 상대방이 보험이 없거나 보장이 부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UM/UIM 커버리지의 중요성 UM/UIM(무보험·저보험 운전자 보장) 커버리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상대방이 보험이 없거나 최저한도만 가입한 상태라면, 내 보험의 UM/UIM 커버리지가 치료비, 소득 손실, 장기 치료비까지 보상해 줍니다. UM/UIM이 없으면 병원비와 생활비를 본인이 감당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자신의 책임보험 한도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으로 UM/UIM 한도를 올려 두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2025년 교통사고 합의금 핵심 정리 - 합의금은 부상, 치료 기록, 보험 한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 새 법으로 책임보험 최저한도가 올랐지만 여전히 최소 보험 가입자가 많습니다. - LA 카운티에는 운전자 약 670만 명 중 100만 명 이상이 무보험자입니다. - 나를 지키려면 반드시 UM/UIM 커버리지를 확인하고 충분히 가입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차가 폐차될 정도로 망가졌는데 왜 합의금은 적나요? A. 합의금은 차량 파손보다 부상과 치료 기록을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차가 망가져도 다친 정도가 경미하면 보상금은 높지 않습니다.   Q. 교통사고 합의금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A. 일반적으로 세 가지 요소로 결정됩니다. 1) 부상의 정도 2) 치료 및 의료 기록 3) 상대방과 본인 보험의 한도.   Q. 상대방이 무보험자라면 어떻게 되나요? A. 이때는 본인 보험의 UM/UIM 커버리지가 있어야 보상이 가능합니다. 없으면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Q. 캘리포니아에서 무보험자는 몇 %인가요? A. 2025년 기준 약 17%의 운전자가 무보험 상태입니다. LA 카운티만 해도 100만 명 이상이 무보험자로 추산됩니다.   Q. UM/UIM 커버리지가 왜 중요한가요? A. 남가주에는 최소 보험 가입자와 무보험자가 많습니다. UM/UIM이 있어야 내가 다쳤을 때 상대방이 보상할 수 없는 금액까지 내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Q. 2025년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최저한도는 어떻게 되나요? A. 1인당 $30,000, 사고당 $60,000, 재산 피해 $15,000으로 상향되었습니다. 하지만 큰 사고에는 여전히 부족할 수 있습니다.     ▶문의:(213)351-3513 / https://alexchalaw.com/ko/car-accidents/   미국 캘리포니아 책임보험 한도 무보험 운전자 캘리포니아 자동차

2025.10.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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