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피엠그로우는 전국 전기차 충전 플랫폼 ‘모두의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칼라데이터(대표 김기남)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전기차 통합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와트플러스(Watt+) 서비스는 배터리 진단, 안전 알림, 배터리 잔존수명 인증서를 확인할 수 있는 ‘마이카’ 서비스와 전기차 이용자 및 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가 소통할 수 있는 ‘EV수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행 기반의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 EV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와트플러스(Watt+)에 스칼라데이터의 충전 서비스가 연동되어 와트플러스(Watt+) 앱 하나로 충전소 검색을 시작으로 충전 경험이 가능하게 된다. 이로 인해 와트플러스(Watt+)는 충전 기능을 기점으로 전기차 고객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배터리 안전·성능 진단, 차량구독, EV 통합관리, 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 EV통합 플랫폼 구조를 실질적으로 가동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양사는 와트플러스(Watt+)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칼라데이터와 함께 ‘차량구독 서비스 연계, 배터리 성능·상태 투명화, EV 운영 최적화 솔루션, 충전 인프라 최적화 등 B2C·B2B 서비스의 수평적·수직적 확장’까지 준비하고 있다. 와트플러스(Watt+)가 확장하는 서비스의 첫 단계는 충전 연동이며, 이후 주행·배터리·운영 데이터를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군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충전 서비스 연동을 시작으로 ‘충전 → 주행 → 배터리 정보 → 차량 상태 → 인증 → 구독 서비스’로 이어지는 양사의 서비스 라인업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어 플랫폼의 기능 단위 확장을 넘어서는 EV 사용자의 여정으로 이어지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는 “와트플러스(Watt+)는 충전과 배터리 관리, EV 인증과 데이터 서비스를 하나의 사용자 경험으로 통합하는 플랫폼으로 확장 중이며, 이번 협약은 와트플러스(Watt+)가 EV 서비스 시장 전체로 확장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100만 시대에 진입하면서 전문가들은 충전·배터리 정보·운행 데이터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되는 구조가 향후 플랫폼 경쟁력의 기준이 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충전 비용·차량 가치·배터리 안정성 등 EV 생활의 핵심 요소가 한 곳에서 관리되고, 플랫폼 사업자는 금융·정비·보험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플랫폼의 경쟁은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사용자의 일상을 얼마나 깊고 넓게 연결하느냐의 싸움”이라며 “충전부터 차량구독·데이터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와트플러스(Watt+) 모델은 시장 변화를 빠르게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8. 1:05
‘한국인이라면 한국차’.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한인마켓 주차장이나 교회, 한인 상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한인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다. 과거에는 ‘저렴한 실속형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디자인과 품질, 기술 경쟁력에서 일본·유럽 브랜드와 견줄 만큼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한국차에 대한 미주 한인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미주중앙 리서치ON이 최근 총 2451명을 대상으로 ‘2025 한국차 선호도'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설문 결과 보고서를 분석해 2회에 걸쳐 소개한다.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 한국 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36%가 “다음 차량으로 한국차를 고려하겠다”고 답한 것. 〈그래프 참조〉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차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38%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과거 일본 브랜드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큰 변화다. 미국차(13%)나 유럽차(19%)를 고려하는 비율은 낮아, 한인 사회에서는 여전히 한국, 일본 브랜드 중심의 구매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현재 한국차를 소유 중인 이들은 총 968명(40%)으로, 그중 현대차가 604명(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아가 267명(28%), 제네시스가 97명(1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한국차를 선택한 이유로는 ‘가격이 경제적이어서’(58.1%)가 가장 많이 꼽혔고, ‘한국차라서’(46.2%)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연비가 좋아서’(30.6%), ‘보증기간(워런티)이 좋아서’(27.5%),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서’(26.1%)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가격 경쟁력’과 ‘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라는 두 축이 한국차 구매의 핵심 동기였던 셈이다. 연령별 응답을 보면, 젊은 층일수록 실용적 이유를, 고령층일수록 정서적 이유를 강조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30대 미만 응답자의 79%, 30대의 73%가 ‘가격’을 선택 이유로 꼽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한국차라서’가 57%로 가장 많았다. 즉, 젊은 세대는 실용성과 가성비 중심의 판단을 하는 반면, 1세대 중심의 고령층은 고국 브랜드를 구매하는 데서 오는 자부심과 신뢰를 더 크게 느낀다는 의미다. 이는 연령대별 향후 한국차 구매 의향을 살펴봤을 때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60대 이상 응답자의 42.6%가 “다음 차량으로 한국차를 고려하겠다”고 답해 가장 높았고, 50대(32.3%)와 40대(32.8%)는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30대는 38.6%로 약간 높았지만, 30세 미만은 30.5%로 가장 낮았다. 〈표 참조〉 60대 이상 한인들은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와 애국적 정서가 구매에 작용하지만, 미국에서 성장한 젊은 세대는 일본이나 유럽 등 브랜드에 익숙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 소득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 응답자의 43.8%가 한국차를 고려한다고 답했으며, 5만~10만 달러 미만은 37.4%로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연 소득이 15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층은 31% 수준에 그쳤다. 이는 한국차가 여전히 ‘가성비’ 차량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고소득층의 경우 유럽 브랜드나 고급 SUV, 혹은 제네시스와 같은 프리미엄 모델로 관심이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한인 사회 내에서 한국차는 실용성과 정체성이라는 두 가지 축을 기반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전히 젊은 층이 한국차를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선택지’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 향후 성장의 관건으로 지목된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차 한인 한국차 구매 한국차 선호 박낙희 리서치 ON 설문조사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2025.12.17. 20:07
가주 차량국(DMV)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표현이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다며 차량 판매 중단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 행정 법원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Autopilot)’과 ‘FSD(Full Self-Driving)’이라는 용어가 소비자에게 완전한 자율주행이라는 오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DMV는 특히 테슬라가 계속 사용 중인 해당 명칭을 문제 삼으며, 해당 기술을 실제로 완전 자율주행 수준으로 끌어올리거나 그렇지 않다면 해당 표현 사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테슬라의 시스템은 조향과 제동, 내비게이션 등 기본적인 주행 기능을 수행할 수 있지만, 운전자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즉시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에 당국은 테슬라에 운전자 보조 기술 마케팅을 수정하라며 90일의 시정 기간을 부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가주 내 차량 판매가 최대 30일간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시정 조치를 완료했음을 DMV에 공식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30일간의 판매 금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스티브 고든 DMV 디렉터는 “이번 90일 시정 명령은 테슬라에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여지를 둔 조치”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보다 광범위한 생산 중단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DMV는 현 단계에서 제조 중단까지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분쟁은 테슬라와 가주 DMV 간 수년간 이어져 온 법적 다툼의 연장선이다. 규제 당국은 테슬라가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붙인 명칭들이 차량이 실제보다 더 자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것처럼 인식하게 만든다고 주장해 왔다. 테슬라는 자사 광고가 오해의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일부 마케팅 문구를 조정하고 관련 웹페이지를 삭제하는 등 변화에 나선 상태다. ‘오토파일럿’ 대신 ‘FSD Supervised(감독 필요)’과 같은 표현을 쓰기 시작했으나, 당국은 여전히 과거 명칭이 남아 있는 부분들이 정리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우훈식 기자자율주행 테슬라 차량 판매가 자율주행 기술 완전 자율주행
2025.12.17. 20:01
[OSEN=강희수 기자]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카 MC푸라(PURA)가 '순수'의 날개를 펼쳤다. '순수'라는 의미에는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문법을 따른다는 뜻도 있고, 완전 연소를 지향하는 파워트레인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가 17일 서울 용산 전시장에서 슈퍼 스포츠카 ‘MCPURA’를 국내에 최초 공개했다. MCPURA는 ‘순수함’의 철학 아래 브랜드 근본과 스포츠카 본질에 집중해 개발된 차다. ‘푸라(pura)’가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뜻한다. MCPURA는 마세라티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연 ‘MC20’를 계승하는 럭셔리 스포츠카다. 111년의 이탈리안 럭셔리 헤리티지와 레이싱 DNA 본질에 집중했으며, 쿠페 버전 MCPURA와 컨버터블 버전 ‘MCPURA 첼로(Cielo)’로 구성된다. MCPURA는 마세라티가 100% 독자 개발한 3.0L V6 네튜노(Nettuno) 엔진을 탑재했다. 엔진의 핵심은 혁신적인 프리 챔버(pre-chamber) 연소 시스템으로, 트윈 스파크 플러그를 탑재했다. 이 기술은 포뮬러 1에서 파생된 것으로 마세라티가 특허권을 보유해 로드카 엔진에도 적용되고 있다. 최고 출력은 630마력(CV), 최대 토크는 730Nm(@3,000rpm)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320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2.9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이탈리아의 경주용 자동차 제작회사 ‘달라라(Dallara)’와 개발한 혁신적인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새시를 적용해 경량 민첩성, 안정성, 날카로운 핸들링을 실현했다. 마세라티의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 MCPURA는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 및 하단과 사이드 스커트에 글로시 블랙 마감을 적용, 낮은 차체에서 나오는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강조했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설계된 리어 범퍼를 장착했다. 또한 버터플라이 도어를 적용, 탑승자의 승하차를 돕는 실용적 기능을 넘어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하고 심미적 가치를 높였다. 컨버터블인 MCPURA 첼로는 혁신적인 개폐식 글래스 루프를 적용했다. 동급 유일하게 PDLC 기술이 적용된 글래스 루프는 중앙 스크린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투명에서 불투명으로 전환된다. MCPURA 첼로는 열 차단 성능, 개폐 속도(12 초), 최첨단 기술 측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실내 공간은 완전히 새롭게 다듬어져 현대적이고 럭셔리한 무드를 선사한다. 시트뿐만 아니라 도어 패널,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일부가 미적·기능적 요소를 완벽히 충족하는 알칸타라(Alcantara)로 마감됐다. 또한 GT2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을 처음으로 적용해 주행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MCPURA와 MCPURA 첼로는 전 세계 동일하게 주문 제작(build-to-order) 방식으로 운영되며, 100%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비알레 치로 메노티(Viale Ciro Menotti) 공장에서 계약 순서에 따라 생산된다. 사전 계약 및 주문은 전국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을 통해 가능하며, 국내 판매 가격은 5년 무상 보증 기간과 3년 메인터넌스 기간 제공을 포함해 MCPURA 3억 3880만원, MCPURA 첼로 3억 7700만원에서 시작한다. 행사에 참석한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은 “MCPURA는 마세라티가 111년간 추구해온 럭셔리 가치와 레이싱 DNA로 새롭게 탄생한 슈퍼 스포츠카로, 모든 길, 모든 순간에 함께 할 수 있는 편안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며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주문 생산되는 차량인 만큼, 국내 고객들이 보다 익스클루시브한 마세라티만의 감성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7. 18:00
•현대자동차, 2025 IIHS TSP/TSP+ 평가에서 총 10개 수상으로 업계 선도 •총 8개 차량 2025 TSP+ 수상: 2025년형 엘란트라(2024년 10월 이후 생산), 쏘나타(2024년 11월 이후 생산),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2025~26년형 코나, 투싼, 싼타페(2024년 11월 이후 생산), 2026년형 아이오닉 9 •2026년형 팰리세이드와 2026년형 싼타크루즈, TSP 수상 •IIHS TSP/TSP+ 선정에 2열 탑승자 안전에 대한 시험 기준 강화 현대자동차의 2026년형 팰리세이드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IIHS)로부터 ‘2025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이하 TSP)’을 획득했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 평가에서 총 10개 차량이 TSP/TSP+ 등급(TSP+ 8개, TSP 2개)을 획득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IIHS의 TSP 및 TSP+ 어워드는 각 차량 세그먼트에서 안전성 측면이 가장 우수한 차량을 선정해 수여된다. Cole Stutz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최고 안전 책임자는 “2026년형 현대 팰리세이드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내장형 듀얼 카메라 블랙박스를 비롯해, 10개의 에어백과 전 좌석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및 로드 리미터 등 새로운 안전 기술을 갖추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모든 주행 환경에서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제품 전반에 걸쳐 탑승객 보호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팰리세이드 안전 사양 2026년형 현대 팰리세이드는 첨단 안전 엔지니어링과 통합된 SmartSense 운전자 보조 기술 패키지를 바탕으로 IIHS 2025 TSP에 선정되었다. 기본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안전 하차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포함된다. 3열을 포함한 총 10개의 에어백과 전 좌석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및 로드 리미터를 적용해, 팰리세이드는 탑승자 보호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첨단 고장력 강판(Advanced High Strength Steel)을 적용한 차체 구조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면서 차량 중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어드밴스드 후석 탑승자 알림 등 추가적인 첨단 사양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탑승자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2025 TSP/TSP+ 수상 기준 2025년 IIHS 테스트 기준은 2열 탑승자 안전에 대한 요구 사항이 한층 강화되었다. 2025 TSP 또는 TSP+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차량이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시험과 업데이트된 측면 충돌 시험에서 ‘우수(Good)’ 등급을 받아야 하며, 주·야간 조건 모두에서 평가되는 보행자 전면 충돌방지 시험에서 ‘양호(Acceptable)’ 또는 ‘우수(Good)’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모든 트림에는 ‘양호’ 또는 ‘우수’ 등급을 받은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되어야 한다. 업데이트된 중간 오버랩 전면 충돌 시험에서는 ‘양호’ 등급만으로 TSP 획득이 가능하지만, TSP+ 등급을 위해서는 ‘우수’ 등급이 요구된다. 수상 기준 변경 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IH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세이프티 현대 좌석 안전벨트 전방 충돌방지 안전 사양
2025.12.17. 14:48
현대차 정몽구 재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스타트업의 실패 원인은 대부분 비슷하다. 기술이 부족하거나 창업가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초기 투자를 유치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필요한 자본과 정보의 연결 고리가 탄탄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열린 ‘2025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 현장에서도 이 문제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임팩트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나 기술만으로 성장하기 어렵고, 단계마다 필요한 자본과 정보를 적시에 연결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에너지 전환처럼 구조적인 문제를 다루는 기업일수록 혼자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결국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성장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이 간극을 메우는 방식으로 지난 13년간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사업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이하 H-온드림)를 운영해 왔다. 개별 기업을 키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펠로들 사이의 이니셔티브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지금까지 H-온드림을 거쳐 간 스타트업은 300곳이 넘는다. 펠로 기업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네트워크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 지원이 끝나면, 협업이 시작됐다 임팩트 생태계에서 재단의 역할은 시스템 빌더에 가깝다. 스타트업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R&D, 사업화, 확장, 글로벌 경쟁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이 필요하다. 각 단계마다 요구되는 자본과 네트워크도 성격이 다르다. 기업 혼자의 힘만으로는 시장과 투자자를 설득하기 어렵다.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의 패널토론에서 정윤환 카카오 실장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지점은 정보 부족”이라며 “해외 진출이나 대기업 협업 과정에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험 정보가 축적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경험이 공유되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H-온드림은 이 문제를 지원금 확대를 넘어 플랫폼 구축으로 풀어왔다. 자본·네트워크·기업가정신 등 스타트업의 성장 요소를 분리하지 않고 한 구조 안에서 작동하게 하는 방식이다. 그렇다 보니 펠로 기업 간 업무협약(MOU) 체결 사례도 잇따른다. 누적 펠로 기업은 354곳. 77%에 이르는 생존율 덕분에 가능한 구조다. 지난해 H-온드림에 참여한 어글리랩(12기)은 한 기수 앞서 펠로기업이 된 에코넥트(11기)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수거·선별 역량을 가진 어글리랩과 폐비닐 기반 리사이클 소재를 개발·제조하는 에코넥트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기업 폐기물을 다시 원료와 제품으로 순환시키는 구조를 만들었다. 대기업 물류센터 폐비닐 선순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가정용 수거 봉투까지 재활용 소재로 전환하면서 비용 절감과 탄소 저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정보 접근 플랫폼을 운영하는 루트파인더즈(12기)는 장애아동 대상 AR 재활 게임 잼잼테라퓨틱스(12기)와 장애인을 위한 AI·에이블테크 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2G 사업과 정부 R&D를 공동 추진하고, 각자의 전문 영역인 접근성 기술과 재활 솔루션을 결합한 서비스 고도화를 모색하고 있다. 기업 간 협업이 기획된 성과는 아니다.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은 “H-온드림은 협업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대신 기업들이 서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과 맥락을 제공하고 기업들은 전략적으로 협업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은 기업이 아니라 ‘필요한 기업’을 키운다 H-온드림의 또 다른 특징은 임팩트 스타트업의 기준을 명확히 재정립했다는 점이다. 재단은 임팩트 스타트업을 ‘좋은 일을 하는 기업이 아니라 시급성과 중대성이 높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재단은 이 기준을 선발과 지원 전반에 적용해 왔다. 단기 성과보다 문제 해결의 지속성, 기업가정신, 확장 가능성을 중시하는 이유다. 재단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강조해 온 장기 투자와 시스템 구축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H-온드림 운영 방식은 현대차그룹이 1990년대 말부터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위해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장기 투자하고, 40년 넘게 한국 양궁을 지원해 세계 최강으로 키운 전략과 유사하다. 성과를 서두르기보다 생태계 전반의 성숙을 기다리는 방식이다. 올해로 13년째.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H-온드림을 통해 지금까지 창출된 일자리는 6569개. 선발 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1조6753억원에 이른다. 이들 기업이 유치한 투자 규모는 3779억원이다. 올해 H-온드림 13기에는 20곳 선발에 812개 기업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40대1을 넘는다. 김정태 MYSC 대표는 “매년 선발하는 지원 사업에 800곳이 넘는 스타트업이 지원했다는 건 이미 생태계를 이뤘다고 봐야 한다”며 “재단의 꾸준한 지원과 신뢰로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했다. 실제로 펠로 기업 상당수는 한 번의 실패나 방향 전환을 거쳤다. 그 과정에서 재단은 방향을 지시하기보다는 버틸 수 있는 시간과 다음 선택지를 제공했다. 특히 ‘펠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일하는 동료들을 만난다는 점도 강점이다. 윤석원 AI웍스 대표는 “H-온드림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 중 하나가 네트워킹 기회”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동료 펠로들과의 교류하면서 사업적 인사이트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는 이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단기 성과보다 구조와 기반을 남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13:30
현대차 정몽구 재단 ‘그린 소사이어티’ 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술 국가다.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119조원으로 세계 5위 수준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비중은 세계 2위(4.96%)다. 미국(3.4%)·일본(3.4%)·독일(3.1%)보다 높다. 연구 인력과 논문·특허 생산량도 세계 상위권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도달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OECD는 ‘한국 혁신정책 리뷰’를 통해 “한국의 연구개발 능력은 매우 강력하지만, 혁신 기술이 산업적으로 확산하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실 기술의 사업화 경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진단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23년 11월 기후기술 연구자들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그린 소사이어티(Green Society)’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컨설팅·실증·투자유치·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연구비를 지원하는 기존 사업과 달리 ‘기술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기후테크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문제 해결 시기를 앞당긴다는 게 목표다. 재단은 2029년까지 총 180억원을 투입해 18개 연구 과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3년마다 9팀을 선발해 기술 고도화, 기술 사업화, 투자 유치 등 매년 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연속 지원한다. 기술 개발 이후 연구자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과정을 하나의 트랙으로 엮은 것이 특징이다.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은 “한국의 R&D 생태계에서 기초·응용 연구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가 담당하고 상용화는 기업과 벤처캐피털이 맡으면서 분절돼 있다”며 “민·관·학 관계자들을 연결해 실험실의 연구 결과가 산업 현장에 적용되도록 경로를 개척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한다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에 선발된 9팀을 기후·생태·자원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구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후 부문에는 ▶에코하이드로팀(유성종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휴젝트(성태현 CTO) ▶한국그리드포밍(강지성 대표) ▶선시프트(박철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네 곳이 선정됐다. 생태 부문은 ▶코드오브네이처(박재홍 대표) ▶이쓰리(이우균 고려대 교수) ▶블루카본(황동수 포스텍 교수), 자원 부문에서는 ▶GFT(정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에코리튬(정다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로 2년째. 사업착수 시점과 비교하면 성과는 뚜렷하다. 선발팀의 논문 게재 건수는 올해 9월 기준 25건으로 2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했고, 특허등록 건수도 48건으로 같은 기간 45% 늘었다. 상용화로 가기 위한 기술수요처와 시제품 제작 협의도 29건 이뤄졌다. 팀 구성도 자연스럽게 확대됐다. 기존 총 48명의 연구원으로 시작된 인원은 93명으로 대폭 늘었다. 연구과제를 시작한 이후 신규 고용한 인원도 42명이나 된다. 연구 성과를 넘어 기후테크 기업이 시장에서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그린 소사이어티에 참여하고 있는 정다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연구가 잘 풀리면 ‘이 기술이 사회에 쓰이면 좋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긴다”며 “다만 사업화는 늘 막연한 영역으로 남았는데, 그린 소사이어티에 참여하면서 그 과정을 실제 밟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친환경 리튬 추출 기술을 개발 중이다. 리튬은 이차전지 생산의 핵심 요소로 전기차 산업의 확장 속도를 결정짓는 변수중 하나다. 기존 리튬 채굴 방식은 광산에서 채굴하거나 대규모 염수를 증발시켜야 했다. 물과 전기 사용량이 많고 생태환경도 훼손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상당하다. 그는 흡착 소재를 활용해 염수에서 리튬만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DLE(Direct Lithium Extraction) 방식의 리튬 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정다운 연구원은 “손바닥 크기의 모듈로 시작한 연구가 하루 1.5t의 염수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기술 분야에서 완성이라는 표현을 감히 할 수 없지만 약 60~70% 완성도로 기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정다운 연구원은 그린 소사이어티 졸업을 기점으로 2027년 1월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후 부문의 또 다른 연구자인 강지성 한국그리드포밍 대표는 전력망 불안정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그리드포밍 태양광 인버터’를 개발하고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전력망의 주파수와 전압의 흔들림이 잦다. 기존 인버터는 전력망의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수동형 구조라 이러한 변동을 버티지 못한다. 강 대표가 개발하는 인버터는 스스로 전압과 주파수를 만들어내 전력망을 안정시키는 능동형 장치로, 태양광 발전소 자체가 하나의 ‘전력 안정화 설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그는 “국내에서 아직 제도적 기준이 정비되지 않아 상용화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본격화하면 시장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며 “그 시점에 기술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연구자들에게 실패할 권리를 그린 소사이어티가 특별한 점은 연구자들에게 목표 달성을 조건으로 내걸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른바 ‘조건 없는 투자’다. 한국의 R&D 구조는 대체로 목표 달성을 중심으로 설계된다. 연구비를 받기 위해서는 예상 가능한 목표를 제시해야 하고, 중간평가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다음 해 연구비가 줄기도 한다.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기술의 원래 잠재력보다 달성 가능한 목표를 상정하게 된다. 혁신 기술이 출발부터 제한되는 구조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7일 R&D 생태계 혁신 정책을 소개하는 국민보고회 자리에서 같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분들한테 들은 이야기 중에 제일 황당한 것이 대한민국은 연구개발 성공률이 90%가 넘는다는 점”이라며 “연구개발이란, 특히 공공 부분의 연구개발 투자는 정말로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길을 내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 소사이어티의 초점도 ‘연구자가 어디까지 상상해 볼 수 있는가’에 맞춰져 있다. 연구자들이 시장과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실패해도 그 위험을 떠안아줄 ‘완충 지대’를 만들어 기술 잠재력의 최대치를 끌어낸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특정 기업의 이해관계에 묶이지 않고, 국가 연구기관·대학·기업·투자자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그린 소사이어티 C-Tech Fair’에서 홍성진 스파크랩 전무는 “기후테크는 빠르게 돈이 되는 사업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분야”라며 “초기에 연구자의 문제의식을 믿고 투자하는 민간재단의 자금이 ‘밑거름 자본’ 역할을 한다”말했다. 이날 토크세션에 참여한 정성훈 LS일렉트릭 부장은 “대기업도 리스크가 큰 초기기술에는 쉽게 들어가기 어렵다”며 “이러한 위험 구간을 메워주는 프로그램의 존재 여부가 향후 CVC 협력과 투자의 속도를 결정한다”“고 했다. ━ 국내 첫 기후테크 ‘민·관·학 통합지원’ 모델 그린 소사이어티의 실험은 재단의 지원사업을 넘어 기후테크 생태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제안이기도 하다. 그린 소사이어티 총괄위원장을 맡은 정진택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사장은 “기후기술 연구성과를 사회적으로 실현해 시스템 체인저 역할을 하는 게 목표”라며 “논문과 특허에서 끝나는 기후테크가 아니라 실험 단계(TRL3)에 있는 기술을 실용화 단계(TRL7)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K-기후테크 혁신 기업가’를 길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재단은 2023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협약을 맺고 국가녹색기술연구원, 고려대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와 함께 국내 최초의 기후테크 민·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정 위원장을 포함해 33명의 기술·투자·비즈니스·정책 전문가들이 연구팀을 2년간 밀착 지원했다. 민·관·학 협력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고려대가 담당한 사업화 컨설팅이다. 컨설팅에는 기업가정신 교육부터 비즈니스모델 정립, 사업성 고도화, 글로벌 진출,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 사업화를 위한 모든 과정이 포함됐다. 박재홍 고려대 첨단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연구자는 기술을 만들지만 기술의 운명을 바꾸는 건 연결”이라며 “기후테크가 실험실에서 나와 산업 현장에 구현되는 단계마다 필요한 자원을 연결하고, 궁극적으로 우리 일상을 바꾸는 기술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3차년도에 접어드는 참여팀들은 초기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시장에 기술을 적용하는 구체적 설계 단계에 돌입한다. 이 과정에서 해외 기관과의 협력도 본격화된다. 재단은 미국의 에너지정책 싱크탱크 RMI와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술 검증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지 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재단은 “3차년도는 연구자에게 가장 힘들면서도 값진 단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는 연구자가 기업가적 역량을 갖추고 시장과 사회를 향해 도전하기 시작한 점”이라며 “이 모델이 다른 공익재단에도 새로운 기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12.17. 13:30
전후(戰後)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이룬 ‘한강의 기적’의 중심에는 ‘K-기업가정신’이 있다. K-기업가정신은 단순한 기업 경영을 넘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업보국의 애국적 기업가정신이다. K-기업가는 1960년대부터 국가 주도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조선·자동차·반도체 등 국가 핵심 산업의 토대를 구축한 시스템 빌더였다. 아산 정주영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개척자형 기업가였다.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국가 산업의 대동맥을 열었고,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가능케 한 K-조선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오늘날 세계 3위 수준으로 성장한 자동차 산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재단 설립자인 정몽구 명예회장은 선대가 이룩한 산업시스템을 품질과 R&D 중심 경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며 글로벌 스탠다드로 정착시켰다. 특히 구조적 혁신을 통해 ‘쇳물에서 자동차까지’라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불확실함이 클수록 자신을 믿고 역량을 발전시켜야 한다” “미래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창의적 시도와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립자의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청년 창업가와 임팩트 스타트업의 성장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들이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를 육성하는 게 재단의 지향점이다.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처럼 세상에 없던 가치를 만드는 청년 기업가들이 현실의 장벽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교육, 멘토링, 투자 연계, 재정 지원, 네트워킹, 글로벌 진출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과거 현대가 도전·창조·혁신으로 조선·자동차·건설 등 국가의 기간산업을 일으켰다면, 재단의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사업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오늘날 청년 기업가들이 기후변화·양극화·교육격차 등 복잡한 사회문제를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단순 창업 지원을 넘어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하는 장기적 전략이다. 이들의 성공은 개개인의 성취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선발된 총 354명의 정몽구 펠로는 일자리 6569개를 창출했고, 누적 매출 1조6753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H-온드림은 지난날 국가의 산업 시스템을 창조했던 K-기업가정신의 위대한 도전과 창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21세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가형 헤리티지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재단은 20세기 무에서 유를 창조한 K-기업가정신의 소중한 헤리티지가 21세기에도 청년들에게 이어지도록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 청년 기업가들이 대한민국과 인류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5.12.17. 13:30
정부가 개인이 보유한 캠핑카를 중개 플랫폼을 통해 타인에게 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 캠핑카 공유 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 캠핑카 대여 시장이 본격 성장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개인 캠핑카 차주와 여행객을 연결해 온 여행 특화 카쉐어링 플랫폼 ‘바카르(VACAR)’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개인 보유 캠핑카의 플랫폼 기반 공유를 허용하는 법령 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개인 캠핑카 공유가 합법화되면 캠핑카를 보유한 개인은 별도의 사업자 등록 없이도 플랫폼을 통해 대여 및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는 도시 외곽ㆍ공영주차장 등에 장기간 방치돼 왔던 캠핑카 문제를 해결하고, 공유경제 활성화 및 유지비 절감 등 사회적ㆍ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규제 완화는 샌드박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개인 캠핑카 공유 플랫폼 바카르는 캠핑카 공유 분야에서 실증특례를 통과한 기업으로, 제도권 내에서 서비스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전국 4개 지점을 기반으로 약 100여 대의 하이엔드급 캠핑카를 보유ㆍ운영하며 현재 국내 캠핑카 렌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80종 이상의 캠핑카 라인업 ▲실시간 예약 시스템 ▲차주 자동 정산 ▲사고 대응 전담 CS 등 공유 차량 관리 체계를 갖추며, 개인 차주가 안전하게 공유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바카르 관계자는 “정부가 개인 캠핑카 공유를 제도적으로 허용하게 되면 캠핑카를 보유한 일반인들의 참여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바카르는 규제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차주와 이용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캠핑카 공유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캠핑카를 자산화하려는 개인과 합리적 여행을 원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 변화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바카르는 개인 캠핑카 대여뿐 아니라 승용차ㆍ의전용 차량ㆍ픽업트럭 등 여행 목적 차량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여행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2025.12.17. 2:30
㈜참슬테크(부회장: 윤용상)는 국내 최초로 지하주차장 자율주행 호출이 가능한 T-LINKER 서비스를 2025년 12월 26일부터 전국 20개 아파트 단지(약 13,000세대)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GPS가 닿지 않는 지하 공간에서도 차량을 호출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으로, 기존 자율주행 기능이 실제 생활 환경에서 작동하지 못했던 한계를 해소했다. 자율주행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파트 지하주차장처럼 GPS 수신이 불가능한 공간에서는 차량 호출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참슬테크는 영상 기반 위치 인식 기술과 주차유도 시스템을 자율주행 호출 알고리즘과 결합해, 지하에서도 차량이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국내 최초로 특허 기반의 자율주행 주차유도 융합 지하주차장 차량 호출 플랫폼을 상용화 실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참슬테크의 시스템은 기존에 설치된 주차유도 원패스 시스템만 적용하면 자율주행 호출 기능이 자동 연동된다.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는 별도 설비 없이 자율주행 차량 호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건설사와 조합 입장에서도 분양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에 자율주행 차량 환경이 탑재된다는 점은 향후 미래형 주거 공간 설계에서 핵심 경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슬테크는 전국 410개 단지(31만 세대)에 주차위치 및 주차유도 시스템을, 643개 단지(63만 세대)에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기반을 바탕으로 약 12만 개의 영상·위치 단말은 자율주행 융합 센서로 확장 가능한 기술 기반이 구축돼 있다. 현재 서비스는 테슬라 차량 호출을 우선 지원하며, 향후 다양한 자율주행 전기차 제조사와 연동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형태로 확장될 예정이다. 입주민은 전용 앱인 ‘T-Linker’를 설치하면 자신의 아파트뿐만 아니라, 시스템이 적용된 타 단지 방문 시에도 동일한 호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참슬테크 윤용상 부회장은 “이번 상용화는 지하주차장이 많은 한국형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로,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며 “입주민들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자율주행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조합 및 발주처는 홈페이지에서 시스템 적용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일반 입주자의 경우 서비스가 개시된 20개 단지를 대상으로 개별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참슬테크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2025.12.17. 2:10
[OSEN=강희수 기자] "PV5 이렇게 활용하세요." 기아가 ‘더 기아 PV5’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용 가치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17일 공개했다. <일상 모든 질문에 대한 단 하나의 답 The Kia PV5> 2부작에 소상공인들의 일상 속 PV5의 쓰임새가 잘 녹아 있다. 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다양한 업계 소상공인들의 실제 업무 현장을 취재해 그들이 직면한 고충을 살펴보고, PV5가 제공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솔루션 중심의 특별 콘텐츠다. 첫 번째 에피소드 ‘Look & Play’ 편은 PV5 패신저와 카고 모델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공간 효율성을 중심으로 다목적 활용성을 다뤘다. 미술감독, 의류디자이너, 농장운영자 등이 출연해 각자의 업무 환경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PV5가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는지 소개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 ‘Work & Fit’ 편은 PV5의 주행거리와 경제성을 집중 조명한다. 장거리 운행이나 다량의 적재가 필요한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대해 PV5가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방충망 시공업자, 청소업체 운영자, 택배기사, 누수탐지업체 운영자 등이 출연한다. 각 편은 약 8분 분량으로, 12월 17일과 23일 2차에 걸쳐 공개된다. 한편 기아는 PV5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2월 출고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게는 40만원 상당의 ‘PV5 유틸리티 지원금’을 제공하며, 12월 계약 후 2026년 1분기 내 출고하는 PV5 포함 기아 EV 전차종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에게는 10만원의 ‘EV 계약금 지원’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실제 소상공인들의 삶에 PV5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선보이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7. 1:00
[OSEN=강희수 기자]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카 MC푸라(PURA)가 '순수'의 날개를 펼쳤다. '순수'라는 의미에는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문법을 따른다는 뜻도 있고, 완전 연소를 지향하는 파워트레인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가 17일 서울 용산 전시장에서 슈퍼 스포츠카 ‘MCPURA’를 국내에 최초 공개했다. MCPURA는 ‘순수함’의 철학 아래 브랜드 근본과 스포츠카 본질에 집중해 개발된 차다. ‘푸라(pura)’가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뜻한다. MCPURA는 마세라티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연 ‘MC20’를 계승하는 럭셔리 스포츠카다. 111년의 이탈리안 럭셔리 헤리티지와 레이싱 DNA 본질에 집중했으며, 쿠페 버전 MCPURA와 컨버터블 버전 ‘MCPURA 첼로(Cielo)’로 구성된다. MCPURA는 마세라티가 100% 독자 개발한 3.0L V6 네튜노(Nettuno) 엔진을 탑재했다. 엔진의 핵심은 혁신적인 프리 챔버(pre-chamber) 연소 시스템으로, 트윈 스파크 플러그를 탑재했다. 이 기술은 포뮬러 1에서 파생된 것으로 마세라티가 특허권을 보유해 로드카 엔진에도 적용되고 있다. 최고 출력은 630마력(CV), 최대 토크는 730Nm(@3,000rpm)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320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2.9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이탈리아의 경주용 자동차 제작회사 ‘달라라(Dallara)’와 개발한 혁신적인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새시를 적용해 경량 민첩성, 안정성, 날카로운 핸들링을 실현했다. 마세라티의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 MCPURA는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 및 하단과 사이드 스커트에 글로시 블랙 마감을 적용, 낮은 차체에서 나오는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강조했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설계된 리어 범퍼를 장착했다. 또한 버터플라이 도어를 적용, 탑승자의 승하차를 돕는 실용적 기능을 넘어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하고 심미적 가치를 높였다. 컨버터블인 MCPURA 첼로는 혁신적인 개폐식 글래스 루프를 적용했다. 동급 유일하게 PDLC 기술이 적용된 글래스 루프는 중앙 스크린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투명에서 불투명으로 전환된다. MCPURA 첼로는 열 차단 성능, 개폐 속도(12 초), 최첨단 기술 측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실내 공간은 완전히 새롭게 다듬어져 현대적이고 럭셔리한 무드를 선사한다. 시트뿐만 아니라 도어 패널,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일부가 미적·기능적 요소를 완벽히 충족하는 알칸타라(Alcantara)로 마감됐다. 또한 GT2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을 처음으로 적용해 주행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MCPURA와 MCPURA 첼로는 전 세계 동일하게 주문 제작(build-to-order) 방식으로 운영되며, 100%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비알레 치로 메노티(Viale Ciro Menotti) 공장에서 계약 순서에 따라 생산된다. 사전 계약 및 주문은 전국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을 통해 가능하며, 국내 판매 가격은 5년 무상 보증 기간과 3년 메인터넌스 기간 제공을 포함해 MCPURA 3억 3880만원, MCPURA 첼로 3억 7700만원에서 시작한다. 행사에 참석한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은 “MCPURA는 마세라티가 111년간 추구해온 럭셔리 가치와 레이싱 DNA로 새롭게 탄생한 슈퍼 스포츠카로, 모든 길, 모든 순간에 함께 할 수 있는 편안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며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주문 생산되는 차량인 만큼, 국내 고객들이 보다 익스클루시브한 마세라티만의 감성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6. 21:36
[OSEN=강희수 기자] LG전자가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최신 전장 기술에 AI를 적용해 운전석부터 조수석과 뒷좌석까지 차량 내부 모두를 더 안전하고 편리한 탑승자 맞춤형 공간으로 바꾸는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LG AI-powered In-Vehicle Solutions)’을 선보인다. LG전자의 새로운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은 CES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주어지는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이 솔루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체험존은 전면유리(Windshield)에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석 전체로 인터페이스를 확장한 ‘디스플레이 솔루션’, 운전석과 조수석에 비전 AI를 적용해 시선에 따라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비전 솔루션’, AI 큐레이션으로 뒷좌석에서 콘텐츠, 영상 통화, 번역 등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의 3가지로 구성됐다. 디스플레이 솔루션 체험존에서 관람객은 투명 OLED가 적용된 전면유리를 통해 AI가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신호등이 나타나면 신호등 주변에 대기 시간을 표시해 주는 등 AI가 해당 시점에 가장 필요한 정보를 판단한 뒤 엄선해 보여준다. 자율주행모드로 주행 중인 운전석에서 AI가 주변 환경을 분석해 상황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미지를 재생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한 도로를 지날 때는 흩날리는 벚꽃이 연출되고, 단조로운 배경의 터널을 통과할 때는 몽환적인 숲의 이미지가 완전히 덮어져서 운전자는 가상현실 수준의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비전 솔루션 체험존에서는 인캐빈 센싱 기술에 AI가 적용된 운전석 및 조수석을 경험할 수 있다. AI가 운전자 시선을 분석해 일정 시간 이상 시선 이탈이 지속되면 자동으로 자율주행모드로 전환한다. 차량 내외부 카메라를 통해 탑승자가 어떤 사물을 보고 있는지를 분석해 탑승자의 시선이 멈춘 전광판에서 광고 중인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까지 이어서 진행할 수도 있다.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체험존에서는 AI가 적용된 차량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다. 탑승자는 AI 큐레이션을 통해 상황에 따른 맞춤형 경험을 할 수 있다. AI는 창문 건너 펼쳐진 풍경을 인식하고 해당 장소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창문 디스플레이로 보여준다. 탑승자는 가족과 영상통화를 연결해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도 있다. 또 음식을 픽업하러 가는 길에는 AI가 탑승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해 주고, 음식을 픽업하는 과정에서는 직원이 수어를 사용하면 AI가 수어의 뜻을 해석해 디스플레이에 자막을 띄움으로써 양방향 소통을 돕는다. LG전자는 CES 2026에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인 ‘AI 캐빈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AI 캐빈 플랫폼은 시각 정보를 분석하는 비전 언어 모델(VLM, Vision Language Model)을 비롯해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이미지 생성 모델(Image Generation Model) 등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들을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해 탑승자의 차량 내 경험을 새롭게 만든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와 이미 논의 중인 인캐빈 센싱 등 양산 중인 솔루션에 다양한 AI 기능을 더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했다”라며 “이러한 혁신을 수년 내 현실로 만들어 인공지능중심차량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6. 18:00
전기배터리 전문기업 피엠그로우(pmgrow)가 자사 통합 EV 플랫폼 ‘와트플러스(Watt+)’의 브랜드 캠페인 ‘찌리릿(Zziririt)’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필름 3종을 통해 전기차 유저의 일상 속 공감과 연결의 가치를 전달하며, 와트플러스의 핵심 철학인 ‘기술보다 사람, 데이터보다 신뢰’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찌리릿’은 전기차 충전 순간의 에너지에서 착안한 슬로건으로, 전기와 데이터,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와트플러스의 철학을 상징하는 브랜드 키워드다. 피엠그로우 관계자는 “전기는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한다. ‘찌리릿’은 와트플러스가 지향하는 ‘연결의 에너지’를 표현한 단어”라며 “앞으로 Watt+의 캠페인과 커뮤니케이션에서 ‘찌리릿’ 톤을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과 함께 공개된 브랜드필름 3종은 전기차 이용자라면 한 번 쯤 겪었을 일상의 불편함을 유머러스 하게 담아냈다. 충전 스트레스, 정보 단절, 유지비 고민 등 현실적인 상황을 통해 Watt+가 단순한 차량 관리 앱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EV 파트너’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피엠그로우는 “기술의 언어로 설명하기보다, 공감과 유머로 접근해 브랜드의 방향성과 철학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데이터로 신뢰를 쌓고, ESG로 가치를 확장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보다 따뜻하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브랜드필름은 피엠그로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이와 함께 와트플러스(Watt+) 런칭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신규 가입 시 자동 지급되는 ‘찌리릿 티켓’으로 이벤트에 응모하며 네이버페이 포인트부터 리조트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찌리릿 티켓’은 친구 초대 혹은 서비스에 가입 시 추가로도 증정된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Watt+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는 “‘찌리릿’ 캠페인은 Watt+의 철학을 함축한 표현”이라며 “EV 산업의 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연결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사람과 데이터를 잇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55
[OSEN=강희수 기자] 르노코리아(대표이사 니콜라 파리)가 12월 31일까지 대한민국 곳곳의 겨울 풍경 명소를 공유하는 ‘르노 K-트립(K-Trip) 시즌2’ 이벤트를 실시한다. 르노 K-트립 이벤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전국의 겨울 명소에서 르노 차량과 함께 찍은 사진을 #르노케이트립 또는 #Renaultktrip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 하면 된다. 이후 르노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글에 ‘참여 완료’ 댓글을 작성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여름에도 경기도 내 여행 명소에서 르노 차량과 함께 여름 풍경을 담은 고객들의 사진을 공유하는 ‘르노 K-트립’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르노 K-트립 시즌2 이벤트 참가자 중 1등을 선정해 2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여행상품권을 증정하고, 2등에게는 소피텔 앰배서더 프레스티지 스위트 숙박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연말을 맞아 차량 구매 고객에게 매주 다른 특별 선물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12월 15일부터 21일 기간 중 차량을 구매한 고객의 경우 5명을 추첨해 반얀트리호텔 스파 바우처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 차량 재구매 고객은 같은 기간 중 2명에게 삿포로 2인 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12월 말까지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을 방문해 차량을 시승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로장주 미니 패딩 가방, 로장주 미니 우산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장 상황에 따라 일부 경품은 조기 소진될 수 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12월 모델별로 최대 160만 원의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은 파워트레인에 상관없이 생산 월에 따라 110~160만 원의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2.0 터보 에스카파드 루프박스 모델 구매 고객은 최대 540만 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 역시 파워트레인에 따라 40만~90만 원, 1.6 GTe 모델은 최대 370만 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5. 20:09
[OSEN=강희수 기자] 페라리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손잡고 차세대 모델을 위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패널이 페라리 향후 모델에 필요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형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최종 채택됐기 때문이다. 에르네스토 라살란드라(Ernesto Lasalandra) 페라리 최고 연구개발 총괄은 “얇고 가벼운 OLED 패널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광범위한 전문성은 페라리의 차세대 모델 내 디지털 환경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명백한 플러스 요인이었다”라며 “럭셔리 세그먼트에서는 고객의 탑승 경험을 향상하는 것이 핵심이며, 자동차 업계에서 전례 없는 맞춤형(Bespoke)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있어 삼성의 지원은 필수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유럽비즈니스팀장 박진우(Zin-U Pak) 상무는 “양사의 기술 협력이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적 리더십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고성능 스포츠카를 떠올릴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는 단연 페라리다. 페라리는 모터스포츠의 탁월함이 무엇인지를 정의해 왔다. 페라리의 차량과 브랜드 모두 열정, 끊임없는 혁신, 그리고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를 구현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깊이 일맥상통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 상무는 “페라리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한계를 뛰어넘고, 끊임없이 배우며, 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한다는 유사한 사고방식을 공유하고 있다. 최고를 지향하는 두 팀이 협력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소비자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 분야의 리더로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살란드라 총괄은 “페라리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협업은 특히 디지털화, 사용자 경험(UX), 프리미엄 브랜딩이라는 자동차 산업의 거시적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럭셔리 세그먼트에서는 고객의 취향에 완벽히 맞춘, 몰입감 높은 탑승 경험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페라리는 삼성의 OLED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더 유연한 맞춤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독창적인 레이아웃과 고도로 개인화된 운전자/동승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함으로써 차량의 미학과 기능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양사의 기술 협력은 차세대 자동차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산업 간 기술 교류(Cross-industry contamination)’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조는 해당 분야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축적한 경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 상무는 “자동차 산업은 흥미진진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전동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부상,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처리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모바일 오피스에서 몰입형 생활 공간에 이르기까지 자율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진화의 중심에는 디스플레이가 있다. 페라리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자동차 고객을 향한 삼성 OLED의 약속은 ‘DRIVE’로 완벽하게 요약된다. 이는 차별화된 디자인(Design Differentiation), 견고한 신뢰성(Robust Reliability), 지능형 안전(Intelligent Safety), 탁월한 시각적 경험(Visual Excellence), 그리고 확장성(Expanded & Extendable)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상무는 “페라리의 대담한 비전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첨단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차량 내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고객들에게 진정으로 새롭고 흥미로운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5. 20:04
[OSEN=강희수 기자] 아우디 코리아(사장 스티브 클로티)는 16일, 아우디 공식 딜러사인 아이언오토(대표: 김민규)가 제주 전시장을 새로 열었다고 밝혔다. 아우디 제주 전시장은 연면적 280.5㎡ 규모로, 최신 아우디 CI를 반영한 프리미엄 전시 공간이다. 고객 동선과 차량 전시 특성을 고려해 설계해 제주 지역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직관적으로 아우디의 다양한 모델과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제주 수입차 거점으로 자리 잡은 연삼로에 위치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제주 지역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전시장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아우디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 아이언오토 대표는 “제주라는 특별한 환경에서 아우디만의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주 고객들이 아우디가 추구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우디 제주 전시장은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한 달간 방문 또는 시승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이언오토는 부산, 대구, 울산, 경남, 제주 역 아우디 공식 딜러사로, 2019년 국내 최대 규모의 아우디 양산 서비스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 금정, 해운대, 수성, 창원, 울산, 김해, 제주에 7개의 신차 전시장과 양산의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 그리고 민락, 금정, 양산, 대구, 수성, 창원, 울산, 진주, 제주에 9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5. 19:08
[OSEN=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신한은행이 제휴한 적금 상품이 내년에 나온다. 현대자동차의 김승찬 국내사업본부장과 신한은행의 장호식 CIB그룹장은 지난 15일,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자동차금융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장 내년에 제휴 적금이 나오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자동차 금융 상품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내년 초 선보일 제휴적금은 현대차 구매를 원하는 신한은행 고객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주는 적금 상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한은행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전략적인 파트너십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큰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이종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5. 18:05
[OSEN=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세계양궁연맹 간의 파트너십이 계속된다. 현대자동차는 16일 세계양궁연맹(World Archery Federation)과 파트너십을 연장해 2028년까지 타이틀 후원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6년 세계양궁연맹과 첫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양궁월드컵’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 활동을 이어왔다. 세계양궁연맹은 전 세계 양궁 대회를 총괄하는 국제 스포츠 단체로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양궁월드컵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현대차는 기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양궁월드컵 타이틀 스폰서를 유지하는 동시에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Para Archery World Series)와 실내양궁월드시리즈(Indoor Archery World Series)로 후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는 세계양궁연맹이 추구하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포용성 강화 전략과 일치한다. 장애인 양궁월드시리즈는 세계양궁연맹이 2009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부터 관리 권한을 이양 받은 이후 장애인 양궁 발전을 위해 운영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2026년 태국, 칠레, 미국 등 6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실내양궁월드시리즈는 18m 실내 종목으로 일반인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참여 가능한 국제 대회이며, 매년 10월부터 3월까지 프랑스, 미국 등 7개국에서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에 로보틱스 후원 부문을 추가해 기술 중심 브랜드 포지셔닝을 강화한다. 향후 글로벌 대회 중계 등 주요 접점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메시지를 일관되게 확산해 시너지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계양궁협회 그렉 이스턴(Greg Easton) 신임 회장은 “현대자동차와 파트너십은 2016년 이후 양궁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동력”이라며 “2026년부터 장애인 양궁과 대중 참여 프로그램이 확대 지원되면서 포용성과 엘리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Jose Munoz) 대표이사는 “양궁은 현대자동차가 지향하는 정밀함, 집중력, 탁월함의 가치를 그대로 담고 있다”며, “이번 재계약은 정의선 회장의 비전 아래 추진해온 협력을 확장하는 것으로, 장애인 및 실내 양궁 지원을 통해 스포츠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은데 이어, 2005년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양궁 발전을 지속 지원해왔다. 과학 기반 훈련체계 구축, 선수 육성 시스템 고도화, 저변 확대 등에 집중 투자해 한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5. 17:54
한국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내년 4월24일부터 인천~워싱턴DC 덜레스(IAD) 노선에 주 4회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워싱턴DC 덜레스 노선은 매주 월,수,금,일요일 오전 10시5분 인천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0시5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시간 오후 1시2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5시45분 인천에 도착한다. 운항 스케줄은 정부 인가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항공권은 15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그동안 워싱턴지역에 에어 프레미아 항공편 신규 운항에 관한 소문과 확인되지 않은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운항시간과 편명(YP135, YP136), 그리고 여객기 기종(B787-9)을 확정짓고 공식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신규 취항은 1995년 국적사의 첫 워싱턴DC 운항 이후 무려 31년 만에 이뤄지는 국적 항공사의 재진입으로, 항공 시장에서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는게 회사측의 평가이다. 워싱턴DC 노선은 그동안 공급이 제한적으로 유지돼 온 대표적인 전략 노선이었다. 이 때문에 직항 운항을 제공하는 국적 항공사가 극히 적어 이용객들의 선택권이 제한돼 왔으며, 항공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게다가 지나치다고 느낄만큼 비싼 항공권은 고국방문을 계획하는 한인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었던게 사실이다. 에어프레미아의 취항은 이러한 구조 속에서 국적사 공급 확대와 선택권 확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워싱턴DC는 미국 행정부와 국제기구, 연구기관이 밀집한 핵심 도시로 공공,외교,비즈니스 목적의 방문 수요가 안정적이다. 에어프레미아의 취항은 이 지역을 이용하는 국내외 고객에게 국적 항공사의 안정적 네트워크를 제공함과 동시에, 항공사 자체의 미주 노선 다변화 전략을 완성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12일 워싱턴 중앙일보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을 인용해, 인천~워싱턴DC 노선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17만5000여 명이 이용했으며, 올해도 11월까지 15만8000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수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공급이 더해지면서 운임 안정화, 환승 선택지 확대, 항공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이용객 편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취항으로 서부(LA, 샌프란시스코), 동부(뉴욕, 워싱턴DC), 하와이까지 미주 주요 노선을 균형 있게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미주 중심 네트워크의 완성도와 운항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워싱턴DC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요가 형성된 전략 노선"이라며 "31년 만의 국적사 취항인 만큼,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 모두에게 한층 넓어진 선택권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사는 주부 김 모씨는 "그동안 비행기값이 너무 비싸서 한국에서 투병중이신 어머니가 보고 싶어도 가기가 정말 어려웠는데, 조만간 에어프레미아가 들어 온다고 하니 다시 계획을 세워봐야겠다"며 기뻐했다. 한편, '하이브리드 항공사'란 기존의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항공사를 가리키며, 대형항공사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운임을 제공한다. 또, 이번에 워싱턴DC~인천간 노선에 투입되는 'B787-9'기종은 미국의 보잉사가 만든 여객기로, B787-8'모델의 동체를 늘려 항속거리와 승객 수용력을 늘린 모델이며, 탄소복합소재를 많이 사용해 연비가 좋고 친환경적이며, 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되는 편안하고 효율적인 항공기로 알려졌다. 워싱턴 하늘길 그동안 워싱턴지역 국적 항공사 항공사 자체
2025.12.15.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