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새로 마련할 때 리스와 구매 중 어느 방식이 더 유리한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특히 신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로 부담이 커지면서 손익계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켈리블루북이 발표한 지난 6월 기준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4만9758달러다. 각각의 장단점을 자세히 살펴보면 개인의 상황에 맞는 구매 방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선 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월 납입금과 초기 계약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같은 예산으로 구매할 때보다 상위 트림이나 고급 옵션이 장착된 차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제조사 보증기간 내에서 차량을 운행하게 돼 유지보수 부담도 적다. 반면 차량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대신 차량을 온전히 보유하진 못한다. 계약 종료 후 차량을 반납해야 하며, 반복적으로 리스를 이용할 경우 사실상 영구적으로 월 납입금을 내는 구조가 된다.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다이렉트는 2026년형 스바루 어센트를 예로 들어 리스 비용을 분석했다. 권장소비자가격(MSRP) 4만2245달러 차량의 경우 월 감가상각 비용은 469.39달러, 금융 비용은 34.47달러로 계산돼 월 리스료는 약 503.86달러가 된다. 리스 계약은 일반적으로 3년이지만 신차 가격이 급등하면서 리스를 연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총 5년을 기준으로 했다. 같은 차량을 구매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자동차 가치 평가 기관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5년 후 감가상각액은 1만8438달러로 예상된다. 5년 후 잔존가치는 2만3807달러 수준이다. 연료비 5989달러, 정비비 2686달러, 보험료 1만3655달러, 수리비 1882달러, 각종 등록 및 세금 3140달러 등 지출은 3만2606달러로 추산된다. 이를 모두 반영한 5년 총소유비용은 5만1044달러다. 반면 리스의 월 납입금 총액은 5년 동안 약 3만232달러, 여기에 보험료와 연료비 등 기타 비용을 더하면 총비용은 약 5만7584달러로 늘어난다. 결국 동일 차량을 기준으로 5년 동안 리스를 이용할 경우 구매보다 약 6540달러를 더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이밖에도 리스 차량은 연간 주행거리 제한이 있으며 이를 초과할 경우 마일당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계약 기간 중 해지 시 높은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고, 정상적인 마모를 넘어선 손상이나 애프터마켓 개조 비용도 계약 종료 시 부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험료 역시 구매 차량보다 높은 편이다. 반면 차량을 구매하면 오토론 상환이 끝난 뒤 차량 전체 지분을 소유하게 되며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판매할 수 있다. 차량 가치가 남아 있는 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리스가 단기적으로는 낮은 월 부담과 최신 차량 이용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간 차량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구매가 대부분의 경우 더 경제적인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초기부담 신차 구매 방식 기준 신차 리스 구매 박낙희
2026.07.22. 0:53
뉴욕시가 상용화하려는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의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뉴욕 헌터칼리지의 샘 슈워츠 교수가 이끄는 교통연구프로그램과 시민단체 오픈플랜스는 2020년 이후 뉴욕시의 우버와 리프트 차량, 그리고 전국의 웨이모 차량의 주행거리 당 주요 사고와 사망자 수를 비교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웨이모 차량이 뉴욕 차량 공유 서비스에 비해 주행거리 대비 중상 혹은 사고 발생 비율이 1.5배 높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자사 자율차량이 부상사고를 94% 적게 발생시킨다는 웨이모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웨이모 택시가 승객이 없을 때 도심을 배회하게 되면, 교통정체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웨이모는 연구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서로 다른 지역과 도로 환경의 자료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자율주행 기술이 뉴욕 도로의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웨이모는 작년 8월부터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승객 없이 뉴욕시에서 시범 운행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사고가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5월 LA 한인타운에서 웨이모 택시와 일반 승용차 사고, 올해 1월 샌프란시스코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충돌 사고 등 웨이모 택시를 둘러싼 문제는 계속 이어졌다. 이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해 뉴욕시 외 지역에서 웨이모의 상용화 사업 허용 법안을 철회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연구진은 뉴욕주가 웨이모의 영업을 허가하는 새로운 법안을 승인하기 전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호상 기자웨이모 안전성 웨이모 차량 웨이모 택시 안전성 논란
2026.07.21. 21:55
[OSEN=강희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Volvo ES90’에 시작가 7294만 원의 가격을 책정했다. 가격부터 파격적인데 차의 성격은 세단과 패스트백, SUV의 장점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고 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2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ES90의 국내 시장 공식 출시를 알리는 행사를 열어 파격적인 가격을 공개했다. 7294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글로벌 주요 국가 판매가 대비 5000만 원 이상 낮은 책정이라고 강조했다. ‘Volvo ES90’는 볼보자동차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이다. 그런데 볼보차코리아는 이 차를 딱 '세단'이라고 규정하지 않는다. 이유가 있다. 볼보차코리아는 "ES90은 EV 설계가 주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세단의 우아함과 패스트백의 유연성, SUV의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지상고를 결합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모델이다"고 밝히고 있다. 세단처럼 생겼지만, 세단으로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속성을 지녔다는 얘기다. ES90은 최첨단 기술 기반의 SPA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상위 클래스 수준의 3.1m의 휠 베이스의 넓은 실내 공간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스칸디나비아 리빙 룸 콘셉트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인간 중심 기술이 곳곳에 스며 있다. 새롭게 적용된 첨단 LED 실내 조명 기술은 깜빡임 없이 자연광에 가까운 빛의 스펙트럼을 재현하고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믹 루프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최상위 트림에는 버튼 하나로 실내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가 탑재된다. 탑승자의 웰빙을 고려해 유해 물질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공기 흡입구를 차랑하고 먼지, 꽃가루, 미세 입자 및 화학 물질 냄새를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4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최상위 울트라 트림에는 25개 스피커, 1610W 출력의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하이 피델리티 오디오 시스템이 제공된다. 플러스 트림에는 14개의 스피커와 사운드 처리 기술이 적용된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두뇌도 똑똑해졌다. ES90의 두뇌는 EX90과 마찬가지로 엔비디아(NVIDIA), 퀄컴(Qualcomm) 등 글로벌 IT 리더들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차세대 지능형 플랫폼, ‘휴긴 코어(Hugin Core™)’를 기반으로 한다. '휴긴'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새의 이름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자체 개발한 전기·전자(E/E) 아키텍처와 코어 컴퓨터(Core Computer), 존 컨트롤러(Zone Controller),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차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대부분의 기능을 초당 254조 회(TOPS)의 연산 성능을 갖춘 엔비디아 오린(NVIDIA Orin) 기반의 코어 컴퓨터와 퀄컴 스냅드래곤(Qualcomm Snapdragon) 기반의 사용자 경험 컴퓨터(DHU)를 통해 초고속으로 처리하며,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성능과 기능을 향상시킨다. ES90의 국내 출시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충전시간과 효율적인 성능, 안전성을 위해 개발된 차세대 고전압 800V 시스템 기반 92kWh 후륜구동(RWD)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Single Motor Extended Range), 106kWh 사륜구동(AWD) 트윈 모터(Twin Motor), 트윈 모터 퍼포먼스(Twin Motor Performance)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최대 350kW 급속(DC) 충전 환경 기준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706km(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ES90의 국내 판매 트림은 3가지 파워트레인 및 오디오 시스템, 휠 사이즈, 앞/뒷좌석 통풍시트,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 등 실내외 사양에 따라 플러스(Plus) 및 최상위 울트라(Ultra)로 구성된다. 판매가는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 7294 만 원,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울트라 8055만 원, 트윈 모터 플러스 7960만 원, 트윈 모터 울트라 8741만 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9541만 원이다. (환경친화적 세제 혜택 적용 예정 가격)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ES90은 전동화 미래를 향한 볼보자동차의 비전과 모든 기술력을 집약한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글로벌 IT 리더와 함께 완성한 새로운 스마트 기술과 안전의 미래, 럭셔리의 가치를 전세계 어떠한 시장과 비교해도 경쟁력 높은 가격으로 경험하실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갖췄다. 이를 통해 볼보자동차의 미래이자, 럭셔리의 미래를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7.21. 17:23
[OSEN=강희수 기자]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 헤이딜러를 운영하는 ㈜피알앤디컴퍼니가 온라인 폐차 중개 서비스의 필요성을 묻는 인식 조사를 했는데, 응답자의 71.9%가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알앤디컴퍼니는 온라인 폐차 중개 서비스 '헤이딜러 폐차'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인식 조사를 했다. 21일 ㈜피알앤디컴퍼니는 “전 국민 10명 중 7명(71.9%)이 '온라인 폐차 중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모바일 앱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폐차 중개·가격비교 서비스를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데에도 69.2%가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분석은 ㈜피알앤디컴퍼니가 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실시한 '온라인 폐차 중개 플랫폼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엠브레인은 2026년 6월 전국 20~69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 온라인 폐차 중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1.9%로, “필요하지 않다”(4.0%)의 약 18배에 달했다(전체 5000명 기준). 특히 폐차를 직접 경험해 본 응답자(1,243명)에서는 필요 공감이 83.7%로 더 높았다.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전체의 70.8%, 폐차 경험자의 81.6%로 나타났다. 폐차 경험자의 인식이 더 간절함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압도적인 수치의 배경에는 폐차에 대한 정보 비대칭성이 자리잡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 중 52.2%가 폐차 절차를 “전혀 모르거나 잘 모른다”고 답했다. 폐차를 경험해 본 이들(1243명)의 53.5%는 “내가 받은 견적이 적정한 수준인지 판단할 기준이 없었다”고 답했다. 폐차장 견적을 비교하는 정보는 지금도 접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온라인 폐차 중개 및 가격 비교 서비스의 제도적 허용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9.2%, 폐차 경험자의 78.5%가 찬성한 이유도 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온라인 폐차 플랫폼은 소비자 보호 측면과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사례”라며 “폐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전혀 생소하고 낯선 분야다. 더욱이 폐차장에 가서 평가받고 폐차하는 절차도 낯설고 부담스러운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7.21. 3:53
[OSEN=강희수 기자] 혼다 로드스터의 '온고지신'이다. 45년 전의 전설이 훌쩍 세월을 뛰어 넘어 현대적 감각으로 돌아왔다. 혼다코리아가 21일 공식 출시한 스포츠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CB1000F’ 이야기다. 이 제품에는 두 갈래의 DNA가 녹아 있다. 하나는 45년의 세월을 단박에 뛰어넘은 헤리티지이고, 또 하나는 옛 것을 익혀 새 것으로 녹여내는 첨단 기술력이다. 45년 공백의 단초는 1979년식 CB750F다. 1980년대 북미 레이스 AMA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한 바로 그 모델이다. 2026년에 재해석된 CB1000F는 ‘헤리티지의 귀환(Heritage Revival)’이라는 콘셉트 아래 개발됐다. CB750F의 클래식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 최신 CB1000 호넷(Hornet)의 4기통 플랫폼과 각종 첨단 장비를 접목했다. 출시를 앞두고 CB1000F를 미리 시승했다는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호넷의 펀치력과는 또 다른 종류의 감성이 와닿았다. 분명 파워는 넘치고 있었지만, 왠지 컨트롤이 가능한 파워로 다가왔다. 코너링에서의 안정감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호넷의 4기통 플랫폼을 사용했지만, CB1000F는 최적의 주행 밸런스로 한층 정제된 주행감을 만들어 냈다. 레트로는 디자인에 머무를 뿐, 주행 감성은 현대의 라이더를 최대한 배려했다고 한다. 첨단 전자제어 시스템이 일상 주행과 스포츠 라이딩 사이의 간극을 획기적으로 줄여 ‘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했다. CB1000F는 스타일링에서는 적극적으로 '레트로'를 표방했다. 1970년대 후반 전 세계 모터사이클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연 CB750F와 CB900F가 스타일링의 토대가 됐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혼다 CB 라인업의 전통대로 차체를 따라 흐르는 역동적인 라인이 살아 있다. 크롬 도금된 배기 파이프의 공격적인 자세는 4기통 엔진 본연의 매력을 노골적으로 뽐낸다. 메가폰 스타일의 머플러도 전형적인 레트로 멋내기다. 머플러 내부는 3실로 설계돼 기분 좋은 소리는 낸다. '레트로'는 최첨단을 만날 때 가치가 배가된다. 핵심은 어떻게 조화롭게 병치하느냐 이다. CB1000F에 탑재된 첨단 전자제어와 프리미엄 안전 사양은 음지에서 티나지 않게 일한다. 주행에서는 6축 IMU(Inertial Measurement Unit)를 기반으로 하는 ECU가 코너링 ABS를 슬기롭게 제어한다. 6개의 축은 상중하 전후좌우의 중심 변화를 민첩하게 감지해 전달하고, ECU는 최적의 명령으로 변화에 대응한다. 이지홍 대표가 말한 '컨트롤 가능한 파워'의 느낌이 이런 기능에 기인한다. 스로틀 바이 와이어(Throttle By Wire),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onda Selectable Torque Control), 어시스트 & 슬리퍼 클러치 같은 최첨단 기능들도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모두가 '안정적 주행'에 남모르게 일조한다. 선택 가능한 라이딩 모드는 스탠다드/스포츠/레인/유저 1/유저 2 등 5 가지나 된다. 시인성 높은 5인치 풀 컬러 TFT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키 시스템, HISS(혼다의 독자적 도난방지 시스템)도 갖췄다. 왠만한 자동차 못지 않은 프리미엄 사양들이다. 파워 유닛은 CB1000 호넷(Hornet) 엔진 기반의 1000cc 수랭식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24ps/9000rpm, 최대토크 10.5kg·m/8000rpm을 발휘하며 밸브 타이밍과 리프트를 최적화해 중·저회전 영역의 토크와 스로틀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일상 주행에서는 다루기 쉬운 출력 특성을 보이고 고회전 영역에서는 압도적인 파워를 낼 수 있도록 한 세팅이다. 리터급 고성능을 자랑하면서도 차체는 다리가 길지 않은 사람도 다루기 쉽게 했다. 시트고가 795mm로 낮게 설계돼 발 착지성이 우수하고, 스윙암을 비대칭으로 설계해 머플러와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쇼와 SFF-BP 도립식 프런트 포크와 닛신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우수한 노면 접지력과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확보했다. CB1000F는 ‘실버’와 ‘블랙’ 총 2가지 컬러로 판매되며, 가격은 1598만 원(VAT 포함)이다. 스타일과 실용성을 감안한 탱크백, 리어 시트백, 사이드백, 윈드스크린, 엔진 슬라이더 등 13종의 순정 액세서리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7.21. 2:57
[OSEN=강희수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6월부터 쿠페형 순수 전기 SUV ‘2026년형 ID.5’의 국내 구매자 인도를 시작했다. 디자인에서는 유려한 루프 라인이 돋보이고, 주행면에서는 리어 스포일러까지 가세해 만든 안정적인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모델이다. 그렇다면 이 차가 먼저 공급된 해외에서는 어떤 분석들을 내놓고 있을까? 해외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와 리뷰 채널들은 한결같이 이 차의 ‘주행 완성도’를 언급하고 있다. 시각적으로는 세련된 쿠페형 디자인에 주목한다. 쿠페형 디자인은 전동화라는 시대적 요구와 SUV 선호라는 시장의 트렌드가 이상적으로 결합해 탄생한 디자인이다. 내연기관 시절의 '쿠페형'은 일종의 파생 모델이었다. 정통 세단과 정통 SUV에서 약간의 공간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심미적 요소에서의 만족도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제시한 선택지가 '쿠페형'이었다. 그런데 전동화 시대에서의 쿠페형은 현실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다. 전기차의 디자인은 바닥에 넓고 두텁게 깔리는 배터리 때문에 낮고 와이드한 정통 세단의 디자인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억지로 세단 형태를 갖췄다 하더라도 운전자는 유달리 솟아 오른 운전석 바닥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초기 전기차는 크로스오버 형태를 취하며 현실적 제약을 극복했다. 쿠페형 SUV는 '크로스오버'에서 한 발 더 나간 대안이다. 이왕 차량 바닥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아예 트렌드에 맞게 SUV 형태를 취하자는 접근이다. 그렇다고 해서 심미적 요소를 버릴 수는 없으니 세단의 매끈함을 구현한 쿠페형 SUV로 디자인이 수렴됐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SUV의 실용적인 거주성과 세단형의 유려한 디자인 감성까지 모두 챙길 수 있게 됐다. 해외 전문 매체들은 ID.5의 외관을 "전기 SUV의 실용적인 차체에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정의했다. 이 같은 실루엣을 탄생시킨 특징적인 요소로 시그니처 쿠페 루프 라인과 리어 스포일러를 꼽았다. 영국 자동차 신차 판매 플랫폼이자 유명 자동차 리뷰 채널 ‘카와우(Carwow)’는 ID.5를 “유려한 쿠페형 디자인과 강한 도로 위 존재감을 갖춘 SUV”로 소개했다. 세계적인 권위의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 Gear)’ 역시 “ID.5의 쿠페형 루프 라인이 한층 시선을 사로잡는 실루엣을 완성하며, 리어 스포일러가 개성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ID.5의 전장×전폭×전고는 4600mm×1850mm×1620mm로,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유려한 루프 라인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비례감을 구현했다. 유선형 루프 라인과 리어 스포일러는 0.26의 낮은 공기저항계수(Cd)를 구현해 우수한 공기역학 성능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날렵한 외관에도 실내 공간은 여유롭다.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과 2765mm의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했다. 호주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카엑스퍼트(CarExpert)’는 “낮게 떨어지는 쿠페 루프 라인과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에도 뒷좌석에 충분한 레그룸과 무릎 공간, 헤드룸이 확보된다”며 “키가 큰 성인도 앞좌석 뒤에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카와우’도 예상보다 넉넉한 뒷좌석 헤드룸과 평평한 바닥, 넓게 열리는 도어를 장점으로 꼽았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49L,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561L에 달한다. ‘탑기어’와 ‘카와우’는 ID.5가 ID.4보다 큰 기본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쿠페형 디자인과 SUV의 실용성을 균형 있게 갖췄다고 평가했다. 해외 전문 매체들의 분석에서 공통적으로 포착되는 두 번째 특장점은 ID.5의 ‘주행 완성도’다. 강하면서도 매끄러운 주행감 속에 높은 실사용 효율을 구현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ID.5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폭스바겐의 최신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했다. 강력한 영구자석 로터와 개선된 스테이터 및 고출력 전류를 제공하는 신형 인버터가 사용됐다. 최적화된 열관리 및 지능화된 냉각 시스템 탑재로 최고출력 286마력(PS), 최대토크 55.6kg.m, 0~100km/h 가속을 6.7초 만에 달성하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카엑스퍼트’는 “ID.5는 출발 순간부터 충분한 힘을 발휘하면서도 가속이 강하고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조율됐다”고 평가했다. 노면 소음과 풍절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한 편안한 승차감과 후륜구동 특유의 안정적인 밸런스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카와우’ 역시 “ID.5는 매우 매끄러운 가속감을 제공한다”며 도심에서는 부담 없이 운전할 수 있고, 고속도로에서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되는 ID.5 Pro는 82.836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복합 451km를 주행할 수 있다. 도심 주행거리는 482km,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412km이며,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효율은 복합 5.2km/kWh다. ‘카엑스퍼트’는 도심과 교외, 고속도로가 포함된 실제 복합 주행 결과를 언급하며 “폭스바겐이 제시한 공식 에너지 효율보다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며 실사용 효율을 높이 평가했다. 종합 평가에서도 ID.5를 “정제된 도로 주행 성능과 우수한 주행거리, 탄탄한 실내 구성을 갖춘 패밀리 전기차”로 소개했다. ‘탑기어’는 ID.5의 장점으로 “효율적인 전기 파워트레인과 유용한 OTA 업데이트, ID.4보다 큰 기본 트렁크 공간”을 꼽았다. 이어 “상품성 개선을 거친 ID.5는 출시 당시보다 한층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평가했다. ID.5는 최대 175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약 2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히터 기능을 통해 외부 환경과 기온에 맞춰 배터리 온도를 관리하고 충전 속도를 최적화한다. 해외 전문가들은 장거리 운전을 돕는 첨단 편의 사양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했다. ID.5에는 12.9인치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연어 기반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가 적용돼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메모리와 마사지, 열선 기능을 지원하는 앞좌석 에르고액티브 컴포트 시트와 3-Zone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등도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카엑스퍼트’는 “공조 기능이 화면에 상시 표시되고 일루미네이티드 터치 슬라이더가 적용되면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카와우’도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선명한 그래픽과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도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을 결합한 트래블 어시스트를 비롯해 프론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이머전시 어시스트 등이 장시간 주행의 부담을 덜어준다. ‘카엑스퍼트’는 “트래블 어시스트가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작동해 장시간 고속도로 주행의 부담을 낮춘다”고 평가했다. ‘카와우’도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편안한 실내가 어우러져 ID.5를 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전기차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ID.5는 메모리/마사지 및 열선 기능을 지원하는 ‘앞좌석 에르고액티브 (ErgoActive) 컴포트 시트’, ‘3-Zone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과 ‘전동식 파워 트렁크 및 트렁크 이지오픈&클로즈’,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첨단 편의사양을 두루 갖췄다. 폭스바겐코리아가 6월부터 구매자 인도를 시작한 2026년형 ID.5의 공식 판매 가격은 ID.5 Pro Lite 5299만 원, ID.5 Pro 6140만 7000원 (*VAT 포함,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이다. 국고보조금은 473만 원이 책정됐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서울시 기준 4680만 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7.20. 17:05
[OSEN=강희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신차 출시 준비로 바쁘다.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차 ‘ES90’의 국내 공식 출시가 코앞에 다가왔다. ES90까지 출시되고 나면 볼보차코리아의 전기차 라인업도 제법 구색이 갖춰진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소형 전기 SUV EX30과 전기 크로스컨트리 EX30cc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을 출시했다. 여기에 ES90까지 가세하면 차급과 차종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진용을 갖추게 된다. 볼보의 전동화 시대를 향한 중장기 전략과 라인업 재편이 제법 실체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올해 초에는 이런 소식도 있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한국 시장 누적 판매 15만 대를 돌파했다는 뉴스가 지면을 장식했다. 물론 한 해 8만대를 넘게 판 수입차가 있기는 하지만, 그런 브랜드와 볼보자동차를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웬만한 수입차는 국내시장 '연간 1만대 판매'를 상당한 성공으로 본다. 볼보차코리아도 그 어떤 브랜드보다 착실한 성장을 해 왔다. 2019년에 와서 연간 1만대 판매 클럽에 가입했고 이후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15만대 돌파는 그런 착실한 성장이 빚어낸 열매다. 그런데 자동차는 다른 제조업과 달리 '서비스'가 각별히 강조되는 특수성이 있다. 자동차는 고장이 나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누적 15만대 돌파로 볼보차의 양적 성장은 입증이 됐고, 남은 하나는 질적 성장인데, 그 질적 성장의 잣대가 바로 '서비스'다. 볼보차코리아는 이 부문에서도 자랑할만하다면 당당히 성적표를 제시한다. 국내 관련 기관으로부터 검증 받은 제품 및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제품 만족도(TGR) 부문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통합 단독 1위 및 6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서비스 만족도(CSI) 부문에서도 6년 연속 유럽 브랜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차량 구매부터 이후의 경험까지 포함한 ‘차량 소유의 전 과정’을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 제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결과"라고 말한다. 상품성이나 가격 경쟁력 외에도 저렴한 유지 보수 비용, 높은 서비스 만족도 및 잔존가치 등 눈에 보이지 않은 요소들까지 높은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한다. 사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이윤모 대표는 신차 발표회 같은 공식 석상이 열리면 빼놓지 않고 ‘서비스 바이 볼보(Service by Volvo)’를 외치곤 했다. 소비자가 차량을 소유하고 운행하는 전 과정에서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비용 최소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 이용, 기술 전문성과 정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목소리였다.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혜택도 공식화 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일반 부품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를 구매하고 5년 간은 특별한 유지 보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의미다. 순수 전기차(B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PHEV) 모델의 경우 8년 또는 16만km까지 고전압 배터리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의 무상 보증 기간이 2~3년 수준인 것에 비해 파격적인 혜택이다.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에 대해서는 평생 무상 보증하는 ‘평생 부품 보증 제도’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 기본 제공 등도 볼보의 '서비스' 정신을 엿보게하는 혜택들이다. 서비스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동남권 및 경기 동남부 지역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볼보 송파 하남 서비스센터’를 확장하기도 했다. 전국 38개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전문 테크니션 양성 교육 과정인 ‘어프렌티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인재 양성 및 서비스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7.19. 20:12
첫 전기차(EV)를 구매하거나 리스하는 주민에게 최대 3500달러를 즉시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업체 13곳이 공개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마이 퍼스트 EV(MyFirstEV)’ 프로그램에 13개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 테슬라,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닛산, 도요타, 리비안, 루시드, 미쓰비시, 스바루, 볼보가 포함됐다. 새 리베이트는 가주 주민이 생애 처음으로 무공해 차량(ZEV)을 구매하거나 리스할 경우 차량 구매 시점에서 즉시 3500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뉴섬 주지사는 “연방정부가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한 상황에서 가주는 친환경차 산업과 제조업 일자리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근로 가정의 부담을 줄이고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확정된 주 예산안에 포함된 1억35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참여 업체들이 부담하는 지원금도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책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9월 연방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를 폐지한 이후 마련된 가주의 자체 지원책이다. 리베이트는 소득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차량 가격 기준은 적용된다. 신차는 판매가격 5만 달러 미만이어야 하며 중고 전기차는 2만5000달러 미만 차량만 대상이다. 다만 가주에 본사를 둔 무공해차 업체가 생산한 차량은 가격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중고 전기차 구매자에게는 신차의 절반 수준인 1750달러의 리베이트가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늦은 여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송영채 기자전기차 할인 전기차 구매 전기차 세액공제 중고 전기차
2026.07.19. 19:00
[OSEN=강희수 기자] ‘미쉐린 프라이머시 5’가 SUV 라인업까지 규격을 확장한다. 미쉐린의 첨단 기술로 젖은 노면에서 특히 안정감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미쉐린코리아(대표 미셸 주)는 20일,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는 ‘미쉐린 프라이머시 5(MICHELIN Primacy 5)’의 사이즈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출시된 미쉐린 프라이머시 5는 시장의 반응에 힘입어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아우르는 SUV 차량용까지 라인업을 넓히기로 했다. 미쉐린 프라이머시 5 SUV 라인업은 기존의 강점을 그대로 갖췄다. 미쉐린 3세대 사일런트 립(MICHELIN Silent Rib Gen-3) 기술을 적용해 실내 소음을 낮추고, 프리미엄급 승차감을 구현했다. 거친 노면에서도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사이드월을 보강해 안정성과 충격 저항성을 높였다. 이 제품의 특별한 강점은 젖은 노면 대응력에 있다. 미쉐린 에버그립(MICHELIN EverGrip), 미쉐린 에버트레드(MICHELIN EverTread), 기능성 엘라스토머 3.0(Functional Elastomers 3.0) 등 미쉐린 만의 첨단 기술이 모두 동원된 결과라고 제조사는 밝히고 있다. 수명 연장 기술도 들어가 있다. 미쉐린 맥스터치(MICHELIN MaxTouch) 기술을 통해 노면 접촉을 극대화하고 가속, 제동, 코너링 시 발생하는 힘을 고르게 분산시켜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트레드 수명 연장에 기여한다. 미쉐린 관계자는 “크로스오버를 포함한 SUV 시장은 2010년 전체 판매의 11%에서 2025년 42%까지 성장했으며, 미쉐린 프라이머시 5 SUV는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며, “이번 라인업 확장을 통해 보다 다양해진 사이즈 옵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운전자가 2025 오토 매거진 베스트 타이어 어워드, 테크니칸 마일마(Tekniikan Maailma)의 2025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 위너 어워드 등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미쉐린 프라이머시 5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7.19. 18:24
캘리포니아 전기차 업체 루시드(Lucid)가 파산과 비상장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장중 50% 이상 폭락했다. 회사는 즉각 “완전히 거짓”이라며 이를 전면 부인했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국 전기차(EV) 업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루시드 주가는 14일 장중 한때 57% 가까이 급락하며 거래가 여러 차례 중단됐다. 주가 급락은 전기차 전문 매체가 구조조정 자문사인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루시드 이사회에 챕터11(Chapter 11) 파산보호 신청이나 비상장 전환 등의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면서 촉발됐다. 루시드는 즉각 성명을 내고 “보도 내용은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며 “회사는 2027년까지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파산이나 비상장 전환을 검토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도 구성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알릭스파트너스는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 개선을 지원할 뿐 파산을 권고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해당 보도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었다며 최초 보도 매체에 법적 대응에도 나섰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파산설은 사실이 아니더라도 루시드의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보고 있다. 루시드는 올해 1분기에 10억 달러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최근 대규모 감원과 생산 축소, 경영진 개편을 단행했다. 올해 들어 미국 직원의 약 18%를 감원하는 등 비용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더버지(The Verge)는 이번 사태가 루시드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전기차 산업 전체가 직면한 구조적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가격 경쟁 심화, 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독자 생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리비안(Rivian)은 폭스바겐, 폴스타(Polestar)는 지리자동차(Geely)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전기차 전문 업체 상당수가 대형 투자자의 지원 없이는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루시드의 회생 여부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중형 SUV ‘코스모스(Cosmos)’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 모델이 테슬라와 리비안 등과 경쟁하며 루시드의 실적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 속보팀루시드 파산설 루시드 주가 루시드 이사회 주가 급락
2026.07.16. 13:54
[OSEN=강희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AI 로보틱스로 방향을 확실히 굳혔다. 소프트뱅크가 갖고 있던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잔여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설정한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Partnering Human Progress)’라는 사업 비전이 한층 탄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소프트뱅크가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최근 현대차그룹에 행사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 당시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가 80%의 지분을 인수하고, 일본 소프트뱅크가 20%의 지분에 참여하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이 중 소프트뱅크의 20%는 풋옵션이 걸려 있었음이 16일 발표에서 확인이 됐다. 이 계약 조건에 따라 현대차그룹에 속한 각 주주사는 지분 인수에 대한 의무가 발생했고, 현대차그룹은 "내부 절차에 따라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은 이후 증자 과정에서 9.65%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의 지분까지 인수가 완료되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사업의 실행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16일의 발표 말미에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사업의 3대 목표는 제조혁신 실현, 글로벌 로봇 생태계 구축, 로보틱스와 AI, 에너지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시너지 창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작업에 투입해 현장운영 검증 및 신뢰도 확보한 후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7.15. 20:20
[OSEN=강희수 기자] 결과만 보면 뭐가 그리 대단할까 여길 수 있다. 그러나 과정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월드컵 퍼포먼스 이야기다. 아틀라스로서는 모든 환경이 새로웠기 때문에 걸음마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아틀라스 월드컵 퍼포먼스 뒷이야기를 전하며 ‘리타겟팅 (Retargeting)’ 기법,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전신 제어 기술’의 진땀나는 학습의 결과였다고 밝히고 있다. 먼저 아틀라스가 부린 재주를 되돌아보자. '아틀라스(Atlas)'는 미국 시간 5일, 뉴저지에 있는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질과 노르웨이의 16강전 하프타임 때 그라운드에 등장해 마치 사람 같은 행동을 했다. 세계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구를 전달하고, 세계적 축구 선수의 세리머니를 흉내냈다. 아틀라스는 후반전이 시작되기 직전, 선수 입장 터널에서 등장해 관중들을 향해 해리 케인, 엘링 홀란드, 마테우스 쿠냐, 손흥민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잠시 뒤에는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며 후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아틀라스가 사람이었다면 이슈도 되지 않았을 이 동작들은 수행하기 위해 아틀라스는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 못지 않은 맹훈련을 거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시간 15일, 보스턴다이나믹스가 SNS 채널에 ‘아틀라스(Atlas)’의 FIFA 월드컵 2026™ 하프타임 퍼포먼스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과 기술 블로그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아틀라스를 곤란하게 한 것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의 모든 환경 자체였다. 예측 불가능성으로 가득 찬 환경에 아틀라스 홀로 선 모습이라 상상하면 맞다. 수만 명의 관중이 밀집된 월드컵 경기장은 통신 환경이 실험실과 달랐고, 뉴저지 스타디움의 잔디 구장도 아틀라스가 처음 경험하는 환경이었다. 일반적으로 아틀라스는 실내의 매끄러운 바닥에서 학습과 테스트를 반복했다. 축구 경기장의 잔디는 탄성과 마찰 계수가 일정하지 않아 발이 걸리거나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다. 우선 통신은 기존 와이파이 기반 통신을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별도 전용 통신 채널을 구축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강한 햇빛과 고온의 야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과 제어 기능도 개선했다. 잔디 구장 적응 문제는 아틀라스의 발과 잔디 표면 간 상호작용을 모델링하는 학습 방식으로 해결했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나믹스 연구소 인근 지역 공원 내 축구장을 빌려 훈련을 했다. 유명 축구 선수의 골 세리머니 동작과 심판에게 공을 전달하는 동작을 위해서도 별도의 훈련을 했다. 이 동작들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각종 환경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의 반응 속도와 균형 제어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구체적으로 인간의 움직임을 로봇 신체 구조에 맞게 재구성하는 ‘리타겟팅 (Retargeting)’ 기법과 수천 개의 병렬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실패와 성공을 거듭해 가며 동작을 배우는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그리고 전신 관절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반응하는 ‘전신 제어 기술’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켰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 세스 데이비스(Seth Davis)는 영상에서 “월드컵과 같은 특별한 무대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실에 있던 로봇을 경기장 환경에 배치하기 위해서는 로봇 자체의 성능뿐만 아니라 외부 통신 환경, 지면 조건, 주변 사람과의 상호작용 등 다양한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결국, 아틀라스의 이번 월드컵 시연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향후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로봇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과 직결된다. 축구공을 차거나 공을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전신 제어, 균형 유지, 환경 적응 기술은 향후 물체 운반, 부품 조작, 생산 작업 등 제조 현장에 요구되는 동작의 기반이 된다. 세스 데이비스 수석 매니저는 “아틀라스를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로봇이 사실상 어떤 일이든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다”며 “로봇의 동작들은 사람을 위해 로봇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를 직관적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7.15. 18:35
[OSEN=강희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EX90을 출시하자마자 곧바로 전국 전시장 쇼케이스에 돌입한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최대한 시차없이 소비자들이 곧바로 차를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5일 밝힌 스케줄에 따르면 EX90은 7월 27일부터 전국 주요 20개 공식 전시장에서 'ES90 쇼케이스'에 들어간다. 국내 공식 출시일이 7월 22일이기 때문에 쇼케이스는 채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추진된다. ES90은 세단의 우아한 비율에 SUV의 여유로운 공간, 패스트백의 실용성을 결합한 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차이다. 각 전시장에는 ES90의 핵심 콘셉트인 ‘The Art of Balance’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해, 디자인과 공간,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차량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ES90을 기다려 주신 많은 고객들이 전국 곳곳에서 차량을 직접 만나보고 디자인과 공간, 첨단 기술이 이루는 조화로운 가치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이번 쇼케이스를 마련했다”며 “각 전시장에 준비된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과 혜택을 통해 ES90이 제시하는 새로운 럭셔리 플래그십의 기준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7.14. 20:39
[OSEN=강희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스포츠카 라인업을 확장한다. ‘모터스포츠의 숨결’을 공도에서 구현한 AMG GT 라인업에 새 모델을 투입했다. 15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의 ‘메르세데스-AMG GT 43’을 우리나라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차는 상대적으로 저배기량이지만 강력한 터보 기능이 가미돼 421마력(ps)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일상에서 즐기는 스포츠카의 면모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차 이름의 숫자에서 알 수 있듯이 초고성능은 아니다. 초고성능 라인업은 이미 우리나라 시장에 투입돼 있다. 작년에 출시된 ‘GT 55 4MATIC+’와 고성능 PHEV 모델 ‘GT 63 S E 퍼포먼스’가 그 차들이다. ‘AMG GT 43’은 앞선 차들 만큼 초현실적인 고성능은 아니지만 400마력이 넘는 출력은 웬만한 고배기량차의 퍼포먼스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디자인은 스포츠 쿠페라는 AMG GT 라인업의 형태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후륜구동 기반의 민첩한 주행감과 일상 주행에서의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했다.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 출력 421마력(ps), 최대 토크 51kgf.m를 발휘할 수 있는 비결은 전자식 모터가 장착된 배기가스 터보차저에 있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TM 팀에서 쓰는 기술이 이 차에 접목됐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통해 작동되는 벨트 구동식 스타터 제너레이터는 상황에 따라 10 kW의 추가 동력을 제공하며, 코스팅 및 회생 제동 기능까지 지원해 효율성을 높인다. 엔진은 부드러운 변속과 최대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와 결합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km까지 4.6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80 km/h다. 서스펜션은 고성능 AMG의 것이다. 차체의 좌우 기울어짐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코너링 속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내는 접이식 2+2시트 및 최대 675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 공간을 갖춰 데일리 스포츠카로서의 실용성도 높였다. 3세대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춤 설계된 ‘티맵 오토’도 실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 GT 43’ 출시를 기념해, 10대 한정 모델인 ‘론치 에디션’을 함께 선보인다. 론치 에디션은 하이테크 실버 메탈릭 외장 컬러에 레드 페퍼/블랙 컬러의 나파 가죽 인테리어를 조합하고, AMG 나이트 패키지 및 마누팍투어 블랙 크롬 트림을 적용해 AMG GT 특유의 강렬한 캐릭터를 강조했다. 노면에 따라 각 휠의 댐핑을 개별적으로 조절하는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을 채택해 GT만의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부각했다. 메르세데스-AMG GT 43의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 기준)은 1억 4950만 원, 메르세데스-AMG GT 43 론치 에디션의 가격은 1억 6050만 원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7.14. 19:45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가 가주 세번째로 샌디에이고에서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 올해 초부터 유인 테스트 주행을 거쳐 지난 9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본격 무인 운행을 시작한 웨이모는 올해 안에 일반 이용자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웨이모는 올해 말까지 라스베이거스, 덴버, 탬파 등 주요 도시로 서비스 및 테스트 주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기존 모델보다 넓어진 웨이모의 차세대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오하이가 LA 한인타운에서 운행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샌디에이고 웨이모 웨이모 샌디에이고 본격 서비스 테스트 주행 박낙희 오하이
2026.07.13. 18:00
[OSEN=강희수 기자] '폴스타3'는 폴스타의 전략 차종이다. 도전적인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의 엠블럼을 달고 있으면서도 정통 SUV에 가장 근접한 모습을 갖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그래서 이 차를 E세그먼트(중형) SUV라고 당당히 분류를 한다. 수입차 시장에서 생존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에 뛰어들면서 굳이 '당당히'라는 수식어를 쓴 이유는 폴스타의 유사 세그먼트 '폴스타4' 때문이다. 사실 폴스타3와 폴스타4는 같은 브랜드 아래에 있다는 것 말고는 연결성을 찾기가 모호한 차종이다. 당장 전장과 전폭만 봐도 폴스타3는 4900/1970mm인데 반해 폴스타4는 4840/2010mm 이다. 전장과 전폭의 비례성이 전혀 없다. 전폭이 대체적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세그먼트에 따라 전장이 길어지거나 짧아지는 게 일반적인데, 폴스타3와 4는 전장과 전폭이 비대칭적으로 움직인다. 휠베이스도 마찬가지다. 폴스타3가 전장은 더 길지만 휠베이스는 2985mm로 폴스타4(2999mm) 보다 오히려 짧다. 이 같은 제원의 비대칭성은 두 차의 혈통이 같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폴스타3와 폴스타4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 차는 기본적으로 플랫폼이 다르다. 폴스타3는 볼보자동차의 EX90과 같은 SPA2 플랫폼을 쓴다. 폴스타4는 지리자동차 그룹의 공용 플랫폼인 SEA를 썼다. 이 플랫폼은 지커 브랜드의 다양한 차급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어떤 플랫폼의 완성도가 더 높은 지는 따지기가 어렵다. 다만 두 플랫폼의 성격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볼보차의 SPA2 플랫폼은 안전성과 정숙성, 그리고 승차감에 방점이 가 있다. SEA는 EV 전용 플랫폼이라는 출발점에 맞게 성능과 효율을 더 높이 산다. 폴스타4가 스포츠 세단의 성격에 더 가까이 가 있다면, 폴스타3는 프리미엄 SUV를 추구한다. 폴스타3의 광고 영상에 오프로드를 달리는 장면이 등장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지난 10일,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이하 협회)는 최근 출시된 ‘폴스타 3(Polestar 3)’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구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에서 확인된 폴스타3의 특장점은 '800V 배터리 아키텍처와 개선된 배터리 냉각시스템', '비동기식, 동기식으로 배치한 전/후련의 구동 모터',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가능케 한 코어시스템', '듀얼 챔버 밸브로 진동 대응력을 높이고 내구성을 키운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 등을 꼽을 수 있었다. 기술 설명에 나선 김종천 폴스타코리아 테크니션 오퍼레이터 매니저는 “폴스타 3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400V 시스템에서 800V 아키텍처로 전환한 점”이라며 “800V 시스템 적용과 함께 배터리와 전기 모터 등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쳐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의 전압이 높아지면 가정용 전기를 100V에서 220V로 높였을 때 얻는 이점과 비슷한 효과를 얻는다. 같은 전력을 더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성능을 높일 수 있으며 충전 속도도 빠르게 할 수 있다. 폴스타3가 출시 초기부터 800V 아키텍처를 쓴 것은 아니다. 폴스타코리아가 전략적으로 한국 출시를 늦추는 사이 첫 출시부터 800V 아키텍처를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800V 아키텍처의 폴스타3는 최대 350k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약 22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의 냉각 시스템도 냉매 배선을 테두리에서 중앙으로 이동 배치하면서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전륜과 후륜의 구동 모터는 비동기식과 동기식으로 달리해 쓰면서 민첩한 주행성과 효율 제고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폴스타3 모든 트림의 후륜 모터는 새롭게 개발된 영구자석 동기식 모터를 쓴다. 반면 듀얼 모터 및 퍼포먼스 트림에 들어가는 전륜 모터는 비동기식이다. 원칙적으로는 동기식이 비동기식보다 효율이 높다. 그러나 후륜 기반의 자동차에서는 전륜 모터를 상황에 따라 정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비동기식 모터로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는 역설이 작용한다. 이런 용도로 비동기식 모터를 전륜에 배치하면 종합 성과에서 전/후륜을 모두 동기식 모터를 쓰는 것 보다 효율이 높아진다. 폴스타3도 그 방식을 택했다. 덕분에 폴스타3는 후륜 중심의 출력과 50:50에 가까운 무게 배분을 얻어낼 수 있었다. SDV를 지향하는 폴스타3의 두뇌는 '코어시스템'으로 종합 컨트롤을 한다. 자동차는 일반 컴퓨터처럼 CPU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도록 하기가 쉽지 않다. CPU는 갖고 있는 리소스보다 더 많은 부하가 한꺼번에 몰리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 만약 자동차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안전을 위협하는 치명적 요인이 된다. 따라서 자동차의 컴퓨터는 고유의 기능을 담당하는 ECU를 따로 두면서, 각 ECU를 통합 컨트롤 하는 방식으로 제어를 해야한다. 폴스타3는 '코어 시스템'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 코어시스템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Orin 프로세서가 초당 약 254조 회의 연산을 수행하면서 차량 내 다양한 필수 시스템을 조율한다. 이 프로세서는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기반으로 첨단 안전 시스템과 배터리 성능, 각종 센서 데이터를 빠르고 지능적으로 제어한다. 폴스타3의 듀얼 모터와 퍼포먼스 트림에는 ZF CDC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이 사용됐다. 이 서스펜션은 두 개의 챔버를 밸브로 조절할 수 있다. 차량 속도와 서스펜션 설정에 따라 듀얼 챔버 밸브를 열거나 닫아 스프링의 느낌을 다르게 한다. 즉 밸브를 비활성화 하면 두 개의 챔버가 모두 사용돼 부드러운 스프링의 느낌을 얻어 낼 수 있고, 밸브가 활성화 되면 한 개의 챔버가 닫혀 더 단단한 스프링 느낌을 만들어 낸다. 또한 공기 압축 시스템도 개방형을 사용하기 때문에 에어 탱크의 내구성도 좋아졌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주최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서 김세배 폴스타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실장은 "폴스타3는 SUV의 핵심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폴스타만의 강인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구현했기 때문에 프리미엄 E세그먼트 전기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7.12. 15:09
도전車대車21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vs IQL 브랜드와 이름은 같다. 그런데 심장이 다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가운데 휘발유 마시는 ESV와 전기 먹는 IQL을 맞붙였다. ESV는 ‘에스컬레이드 스트레치 비클(Escalade Stretch Vehicle)’, IQL은 ‘혁신(Innovation)’과 ‘품질(Quality)’, ‘롱(Long)’의 약자. 차체 길이만 5.8m 안팎이다. 풍채 좋은 풀 사이즈 SUV 중에서도 롱 휠베이스 버전이다. 글= 김기범 로드테스트 편집장([email protected]), 사진= 김주현 로드테스트 기자, 영상= 김규용 로드테스트 기자 ━ 육중한 엔진 품은 ESV와 매끈한 전기차 IQL 에스컬레이드의 사전적 의미는 ‘사다리를 이용한 성벽 공격’. 스포츠 선수와 톱스타가 즐겨 타며 성공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정체성과 찰떡궁합인 이름이다. 첫 데뷔 시점은 1998년. GMC 유콘 드날리에 캐딜락 배지 붙여 만들었다. 포드의 링컨 내비게이터에 맞불 놓기 위한 긴급 처방이었다. 하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그 결과 불과 2년 만에 2세대로 거듭났다. 이후 에스컬레이드는 2006년 3세대, 2013년 4세대, 2020년 지금의 5세대로 진화했다. 모두 사다리꼴 프레임을 품었다. 참고로 5세대의 개발명 ‘GMT 1XL’도 프레임 명칭이다. 2024년 에스컬레이드 IQ도 데뷔했다. 캐딜락의 전기차 라인업 IQ 가운데 세 번째 모델이자 최상급 SUV다. 엔진 품은 에스컬레이드의 유산을 계승하되 전동화 기술로 거듭났다. 그런데 IQ는 화석연료 태우는 에스컬레이드와 뼛속부터 다르다. 프레임 보디 대형차를 위한 전기차 플랫폼 ‘BT1’이 밑바탕이다. 실버라도 EV, 허머 EV, 시에라 EV와 나눠 쓴다. 캐딜락은 또 다른 전기차 시리즈도 거느렸다. 리릭과 셀레스틱, 옵틱, 비스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밑바탕은 ‘BEV3’로 다르다. 모노코크 차체의 전기차를 위한 플랫폼이다. 미국에서 엔진과 전기 에스컬레이드의 판매는 ‘기울어진 운동장’. 지난해 실적은 에스컬레이드 4만9366대, IQ 8115대로 무려 6배 차이다. 한편, 미국 풀 사이즈 럭셔리 SUV 시장에서 에스컬레이드의 존재감은 여전히 꼿꼿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에스컬레이드가 1만3659대 팔린 반면, 링컨 내비게이터는 5815대, 렉서스 LX는 2034대에 머물렀다. ━ 8기통 6L 엔진의 ESV, 가속 페달 밟으면 '으르렁' 이번 촬영을 위해 육중한 검정색 에스컬레이드 두 대로 수도권을 종횡무진 누볐다. 뉴스나 영화 통해 익숙한 국가 기관의 법 집행 연상시킬 장면을 본의 아니게 연출한 셈이다. 어딜 가든 호기심 어린 시선이 쏟아졌다. 실제로도 에스컬레이드의 존재감은 압도적. 막연한 예상보다 훨씬 크다.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조차 영업사원의 주요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다. 덩치는 에스컬레이드 IQL이 조금 더 크다.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5820×1950×2055㎜. 에스컬레이드 ESV보다 너비만 110㎜ 좁을 뿐 30㎜ 길고, 125㎜ 높다. 휠베이스도 3460㎜로 53㎜ 더 여유 있다. 그런데 짐 공간은 반대다. 에스컬레이드 ESV가 1175~4027L로 더 널찍하다. IQL 보닛 속의 e-트렁크를 더해도 우열은 변함 없다. 에스컬레이드 ESV와 IQL은 언뜻 닮았다. 비슷한 첫인상을 좌우하는 요소는 그릴과 램프. 거대한 그릴 주위로 수평과 수직 조명이 예리한 직각으로 만났다. 수직 절벽처럼 깎은 앞모습도 비슷하다. 누가 봐도 한 핏줄이다. 차체는 그림으로 치면 캔버스를 넘어 벽화 스케일. 캐딜락 디자인 팀은 휑하거나 과한 느낌 없이 짜임새 있고 멋지게 여백을 채웠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둘은 의외로 다르다. 다른 동력원 암시하는 단서다. 가령 에스컬레이드 ESV는 구멍 송송 뚫은 그릴을 씌웠다. 휠의 스포크 사이로 브레이크 로터와 캘리퍼도 훤히 드러냈다. ‘냉각’에 방점 찍은 메커니즘이다. 반면 에스컬레이드 IQL은 그릴을 막고 띠 조명을 심었다. 휠도 틈새를 최소화했다. ‘공기 저항’ 줄이기가 지상 과제인 까닭이다. 차체를 옆에서 바라보면 둘의 간격은 돌연 멀어진다. 에스컬레이드 ESV는 C필러 뒤쪽이 다소 어색해 보일 만큼 길다. 정작 엔진 없는 에스컬레이드 IQL의 보닛이 훨씬 더 길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덕분에 보닛 속에 345L의 광활한 짐 공간을 품었다. 비율과 디테일 모두 IQL이 ESV보다 자연스럽고 매끈하다. 보다 최신작이라는 사실이 오롯이 와 닿는다. 차체크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 길이(㎜) 5,790 5,820(+30) 너비(㎜) 2,060(+110) 1,950 높이(㎜) 1,930 2,055(+125) 휠베이스(㎜) 3,407 3,460(+53) 공차중량(㎏) 2,940 4,265(+1,325) 트렁크 용량(L) 1,175~4,027(+) 670~3,374(+프렁크 345) ━ 배터리 1t 실은 IQL, 1.4배 무거운 대신 1.7배 강력 에스컬레이드 ESV의 엔진은 V8 6.2L(6162㏄) 가솔린 직분사 자연흡기다.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6㎏·m를 낸다. 실린더 사이에 캠샤프트를 놓고, ‘푸시 로드(쇠막대기)’로 흡배기 밸브 여닫는 OHV 엔진이다. 비교적 단순한 구조와 낮고 묵직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물렸다. 구동력은 항상 네 바퀴로 나눈다. 국내 인증 연비는 복합 기준 5.9㎞/L. 막상 주행해보니 실제 연비는 걱정보다 좋다.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DFM)’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총 8개 가운데 점화 제어로 각각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 주행 조건에 따라 최대 17가지의 시나리오로 변주를 준다.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에는 2기통만 작동시켜 두 자릿수 연비도 넘볼 수 있다. 한편, 에스컬레이드 IQL의 심장은 두 개의 전기 모터. 각각 앞뒤 축을 맡아 사륜구동을 완성한다. 변속기는 없다. 듀얼 전기 모터의 합산 최고출력은 750마력, 최대토크는 108.5㎏·m. IQL의 출력과 토크가 각각 1.7배 더 강력하다. 대신 IQL의 공차중량이 4265㎏으로, ESV보다 1325㎏ 더 무겁다. IQL이 1.4배 더 무거운 반면 1.7배 강력한 셈이다. 이 차이는 성능 제원으로 이어진다. 에스컬레이드 ESV와 IQL의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각각 6.0초, 4.9초, 최고속도는 시속 193, 200㎞. 1회 주유 혹은 충전 주행 거리도 관심을 모은다. ESV는 91L 연료탱크와 복합 연비를 곱하면 500.5㎞. 반면 IQL은 인증 기준 710㎞로 오히려 더 넉넉하다. 물론 기온과 운전에 따라 우열이 바뀔 여지는 있다. IQL 가격과 무게, 항속거리의 변인(變因)은 초대형 배터리. 노트북용 배터리 1000여개 엮어 전기차의 패러다임 바꾼 일론 머스크의 역발상을 연상케 한다. IQL은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품었다. 24개 모듈을 묶어 용량은 205㎾h, 배터리 팩 무게는 1t에 육박한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얼티엄 셀즈’가 공급한다. 파워트레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 동력원 V8 가솔린 6.2L 자연흡기 전기 모터×2 최고출력(마력/㎾) 426 750(+324) 최대토크(㎏·m) 63.6 108.5(+44.9) 변속기 자동 10단 1단 굴림방식 AWD ← 에너지원 용량 연료탱크 91L 리튬이온 배터리 205㎾h ━ 운전자 시선 감지, 옆 차로 바라만 봐도 차로 변경 에스컬레이드 ESV의 주행 감각은 시종일관 호쾌하다. 엔진은 1500rpm의 낮은 회전수부터 농익은 토크를 펄펄 끊여낸다. 자연흡기 방식답게 회전수와 비례해 변덕 없이 차분하게 파워를 쏟아낸다. 게다가 배기량도 넉넉하다. 10단으로 잘게 쪼갠 변속기는 거의 모든 상황에 능숙히 대응한다. 따라서 최소한의 조작으로 만족스러운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 가속 페달을 깊숙이 짓이기면 돌연 태풍이 보닛 속으로 들이치는 느낌이다. 실제 가속 느낌은 제원 수치를 성큼 웃돈다. 압도적 덩치와 자극적 사운드, 껑충한 운전석, 박력 넘치는 가속 패턴이 어울려 낳은 시너지다. ‘우르릉’ 소리와 함께 저돌적으로 달려나갈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주위를 공포에 떨게 하는 거인으로 거듭난 듯해 괜히 우쭐해진다. 한편, 에스컬레이드 IQL의 가속은 초현실적이다. 20피트 컨테이너보다 큰 덩치와 경비행기 이륙중량 뺨치는 무게를 잊게 하는 까닭이다. ESV의 압축과 폭발 기반 가속보다 감성 적시는 자극은 덜하다. 정점을 향해 고조시켜가며 가슴 졸이게 하는 서사도 없다. 전동화와 디지털화가 원인과 결과, 입력과 출력의 간격을 극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정의 단축이 재미와 반비례하지는 않았다. 처음엔 익숙한 패턴의 ESV에 끌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IQL의 매력에 눈을 떴다. 동력의 전달 과정이 정갈할 뿐 아니라 몸놀림도 더 선명해서다. ESV에는 없는 뒷바퀴 조향 덕분에 더 큰 몸집으로도 굽잇길을 한층 예리하게 도려냈다. 회생 제동이 있어 브레이크 밀리는 느낌도 상대적으로 적다. 에스컬레이드 ESV의 운전 재미는 엔진을 한계까지 쥐어짤 때 절정에 다다른다. 고회전에서 정점 찍는 사운드와 진동, 추진력 때문. IQL의 운전은 결이 확연히 다르다. 매끈한 흐름과 뛰어난 균형감이 매력이다. 따라서 분절적 자극 좇아 극단으로 치닫는 금단 현상의 악순환이 없다. 덕분에 늘 여유롭고 편안하다. 파워의 우열보다 풀어내는 방식의 차이다. 동력 성능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 0→100㎞/h(초) 6.0 4.9(-1.1) 최고속도(㎞/h) 193 200(+7) 연료효율성(복합) 5.9(㎞/L) 3.0(㎞/㎾) ━ 1억 비싼 IQL 대신 ESV 사고 전기 세컨카 들일까 어떤 심장 품은 에스컬레이드든 도어는 스위치만 살짝 건드려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다. 실내로 들어서면 운전석부터 동반석까지 완만한 호를 그리며 수평으로 펼친 55인치 LED 디스플레이가 시야를 압도한다. 근사하게 무두질한 가죽과 섬세한 바느질로 꾸민 실내는 감추고 싶은 속물근성을 자극한다. 비싼 차 만들기 123년의 내공이 구석구석 묻어난다. ESV와 IQL 모두 2열 이그제큐티브 좌석이 기본. 좌우 좌석 사이를 전용 디스플레이와 접이식 테이블 품은 콘솔로 메웠다. 2열 좌석의 크기와 모양이 1열과 같은 점도 흥미롭다. 덩치가 주는 환상처럼 실내가 광활하진 않지만, 1인당 점유 공간은 어떤 차급이나 장르와 비교해도 확연히 여유롭다. 3열도 무늬만 좌석 형태 갖춘 여느 7인승 SUV와 비교 불가다. 서울~부산 왕복할 때 타고 싶은 차. 21세기 초, 2세대 에스컬레이드를 처음 시승하고 내린 결론이었다. 풍성한 파워와 부드러운 승차감의 황금비율 때문이었다. 20여 년이 흐른 지금 5세대를 타고 나서 이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다. ‘수퍼크루즈’ 때문이다. 운전대 쥐는 수고조차 없애 두 손과 두 발의 자유를 실현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다. 수퍼크루즈는 운전대의 센서로 운전자 시선을 감시한다. 전방만 주시하면 설정 속도 내에서 카메라와 레이더, GPS 정보를 융합해 흐름 따라 달린다. 방향 지시등을 켜거나 빈 옆 차선만 바라봐도 스스로 차선을 바꾼다. 국내 약 2만3000㎞의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땐 운전대 위쪽에 녹색불이 들어온다. 그밖의 도로에서는 기존 ADAS처럼 쓰면 된다. 20년 전에는 없던 고민도 생겼다. 엔진과 전기의 선택지다. 디자인과 운전 감각만 놓고 보면 결론은 명확하다. 더 정숙하고 매끈하며 민첩한 IQL이 매력적이다. 한편으로, ESV 사는 대신 차액으로 재미있는 전기차 고르는 상상도 즐겁다.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두 에스컬레이드의 가격은 ESV가 1억9150만원, IQL이 2억8900만 원이다. ※ 더 많은 사진과 설명은 로드테스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창우([email protected])
2026.07.11. 13:00
전동 시트 모터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된 기아 텔루라이드 차량이 리콜된다. 해당 모델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차량을 옥외에 주차할 것이 권고됐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최근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2020~2024년형 텔루라이드(사진) SUV 46만2869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NHTSA에 의하면 리콜 원인은 앞좌석 전동 시트 모터가 과열돼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 차들은 전동 시트 슬라이드 조절 노브가 눌린 상태로 고착되거나, 기존 관련 리콜에 대한 수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모터가 과열돼 주차 중이나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는 리콜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을 건물이나 다른 구조물에서 떨어진 실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기아는 딜러십에서 리콜 대상 차량에 전자식 퓨즈 어셈블리를 무상으로 장착할 예정이다. 해당 부품은 합선 위험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는 장치다. 리콜 통지서는 8월 13일부터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지난해 시행된 NHTSA 리콜(리콜 번호 24V407)을 대체하는 조치로, 기존 리콜 수리를 이미 받은 차량도 새로운 개선 조치를 다시 받아야 한다. 리콜 대상 차량의 차량식별번호(VIN)는 오는 17일부터 NHTSA 웹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기아 리콜 리콜 수리 리콜 통지서 리콜 원인
2026.07.10. 0:36
[OSEN=강희수 기자] 마침내 테슬라의 풀 셀프 트라이빙(FSD)이 우리나라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정확한 버전은 '풀 셀프 드라이빙(감독형) v14 Lite'이다. 테슬라코리아는 10일 "7월 10일부터 SFD(감독형) v14 Lite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6월 말 북미 시장 첫 출시에 이어 한국이 전 세계 두 번째로 이 기능을 공식 제공받는 시장이 됐다"고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출시되는 이 시스템은 5년 전 출시된 차량에도 원활히 작동한다. 다만 조건이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미국 생산 Model 3/Y(풀 셀프 드라이빙 컴퓨터) 차량 중 풀 셀프 드라이빙(감독형)이 활성화된 차량에 한해 제공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는 차량별로 순차 제공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풀 셀프 드라이빙(감독형)이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든 장애물, 도로, 교통 상황을 완벽히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운전자는 항상 주의를 유지하고 즉시 제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제한을 걸었다. 일반적으로 감독형 FSD는 차선 변경, 교차로 진입, 곡선 구간 주행 등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서 보다 자연스럽고 정돈된 움직임을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7.09. 19:09
[OSEN=강희수 기자] 최초의 양산형 지프 ‘윌리스 MB’는 1941년생이다. 공식 출시일은 정확히 7월 15일이다. 2026년 7월 15일은 지프(Jeep®) 브랜드 출범 85주년이 되는 날이다. 여든 다섯 번째 생일을 맞는 지프이지만 활동에는 생기가 넘친다. 브랜드 85주년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시승행사를 실시한다. 지프는 7월 15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전국 지프 공식 전시장에서 고객 초청 시승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전시장을 방문해 차량 시승에 참가한 이들에게는 85주년을 위해 특별 제작된 한정판 ‘지프 커스텀 레고 캘린더’를 생일 답례품으로 증정한다. 이번 한정판 캘린더는 6가지 바디 컬러와 4가지 지프 피규어가 랜덤으로 구성돼 있어 나만의 지프 캘린더를 조립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꾸준히 지프를 사랑해 주신 많은 고객들과 지프의 85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하고자 한다”면서 “변하지 않는 지프의 헤리티지와 정통 SUV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지프의 가족이 되어 앞으로도 이어질 새로운 모험을 함께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7.09.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