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5 LA오토쇼가 개막했다. 올해로 118회째를 맞은 LA오토쇼는 지난 20일 미디어 프리뷰 이벤트를 시작으로, 오늘(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행사장인 LA컨벤션센터 사우스홀, 웨스트홀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를 비롯해 도요타, 셰볼레, 루시드, 복스왜건, 볼보, 닛산 등 30개 이상 완성차 브랜드의 신형 모델 공개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다소 조정되는 글로벌 상황을 반영해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및 오프로드 모델이 대거 등장했다. 이날 가장 먼저 신차 발표에 나선 기아는 2027년형 2세대 텔루라이드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전장과 전고, 휠베이스를 확대한 신형 모델은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이전 세대의 강인한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수직형 헤드램프와 정교한 그릴 패턴, 새롭게 디자인한 휠 아치가 텔루라이드의 새로운 시그니처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로드 모델인 X-Pro 트림은 9.1인치 지상고와 올-트레인 타이어로 오프로드 성능을 높였고, 실내는 차체 확장으로 2열, 3열 공간 활용이 개선됐다. 총 10가지 신규 색상이 추가됐으며 국내 딜러 입고는 2026년 1분기로 예정됐다. 윤승규 기아미국법인장은 “2세대 텔루라이드를 준비하며 출시 당시부터 인기였던 1세대의 성공 요소를 어떻게 발전시킬지가 큰 도전이었다”며 “새로운 텔루라이드는 혁신성과 소비자 중심 철학을 결합한 세련되고 역량 있는 SUV”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차세대 고성능 N라인업과 모험형 콘셉트카를 잇달아 공개하며 브랜드의 기술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을 보여줬다. 먼저 소개된 2026 엘란트라 N TCR 에디션은 국제모터스포츠협회(IMSA)의미셸린 파일럿 챌린지에서 6년 연속 TCR 제조사 부문 챔피언을 차지한 현대차의 성과를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이다. 이어 현대 N 라인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N도 북미 데뷔 무대를 가졌다. 두 모델 모두 내년 초 한정된 물량으로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상품기획팀 마이클 에버노프 수석 매니저는 “아이오닉 6N은 아이오닉 5N의 성공을 기반으로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개선된 기술, 새 보디 타입을 결합한 모델”이라며 “차량 개발 과정에서 미디어와 오너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또한 무대에서 글로벌 최초로 크레이터(CRATER) 콘셉트카를 공개해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크레이터는 어드벤처 감성을 강조한 소형 오프로드 SUV로, 어바인에 있는 현대 미국기술연구소(HATCI)에서 개발됐다. 이번 오토쇼 기간 관람객들은 각 브랜드의 신차 시승, 오프로드 주행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LA오토쇼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추수감사절인 27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일반 25달러, 시니어 12달러, 어린이 12달러이며, 월~목요일에는 일반 22달러, 시니어 10달러, 어린이 10달러로 할인된다. 우훈식 기자2025 LA오토쇼 개막 하이브리드 고성능차 전기차 시장 오프로드 모델 오프로드 성능
2025.11.20. 23:59
[OSEN=강희수 기자] 펄펄 끓던 마그마가 분출을 시작했다. 지하에서 으르렁거리던 마그마는 마침내 시뻘건 용암이 되어 산등성이를 타고 넘었다. 제네시스가 ‘고성능 럭셔리(Luxury High Performance)’의 새 10년을 열 ‘GV60 마그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를 시작으로 제네시스도 럭셔리를 넘어 고성능의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이런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월드 프리미어 행사는 멀리 프랑스 남부 도시 르 카스텔레(Le Castellet)의 폴 리카르 서킷에서 열렸다. 현지시간 20일, 세계 각지에서 초대된 미디어 관계자들은 'GV60 마그마(GV60 Magma)'의 등장에 시선을 집중했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10주년이 되는 올해 딱 맞춰 탄생하면서 제네시스의 새로운 10년을 축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었다. 'GV60 마그마'는 지난해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 진출을 공식화하며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양산형 모델이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해 디자인됐으며, 최대 토크 790Nm, 제로이백(0-200km/h) 10.9초, 최고 속도 264kph로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중 가장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마그마 전용 특화 기능과 전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 및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있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럭셔리 고성능'의 정점을 보여주는 '마그마 GT 콘셉트(Magma GT Concept)'도 함께 공개했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향후 10년간 구축해 나갈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미리 보여주는 새로운 스포츠카 타이폴로지(유형)로, 정제된 럭셔리와 모터스포츠 정신을 결합한 브랜드의 헤일로(halo) 콘셉트다.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며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선언하는 상징으로, 한국의 혁신과 글로벌 비전을 결합해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GV60 마그마'의 디자인은 과시적이거나 과격한 형태보다 '보이지 않는 힘의 존재감'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외장의 전면부는 기존 GV60보다 전폭을 넓히고 차체 높이를 낮춰 낮고 넓은 비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세를 구현했다. 마그마 전용 디자인 요소인 3홀(Three-Hole) 형태로 새롭게 설계된 범퍼는 마그마 모델만의 정체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공기 흐름과 냉각 성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블랙 하이그로시 몰딩, 다크 메탈 색상의 파츠, 간결한 카나드 윙 등을 적용해 무채색 중심의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도 기존 GV60보다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에는 전면부와 동일한 3홀 디테일이 적용됐으며, 에어브리더 라인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 흐름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윈도 프레임 등 외장 몰딩은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크롬 사용을 최소화했다. 후면부의 가장 큰 특징은 루프라인과 연결된 윙 타입의 리어 스포일러로, 이는 충분한 다운포스를 형성해 차량의 양력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 확보에 기여한다. 또한 신규 후면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 레터링은 블랙으로 마감돼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스포티한 감각을 동시에 반영했다. 시트, 도어 트림, 센터 콘솔 등 주요 부위에는 스웨이드 계열의 샤무드 소재가 사용됐으며, 내장 컬러에 따라 오렌지 및 그레이 스티치, 퀼팅, 시트벨트를 적용해 마그마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자 했다. 버튼, 스위치, 엠블럼은 블랙 하이그로시 또는 다크 메탈 소재로 마감돼 반사광을 줄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스티어링 휠에도 원형의 림(손으로 잡는 부분)과 블랙 엠블럼, 오렌지 컬러의 드라이브 모드 버튼, 검은색 부스트 모드 버튼 등 마그마 전용 요소를 적용해 차별화를 이뤘다. ▲강력한 출력의 정밀한 제어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구현한 모델로,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 마력), 최대 토크 740Nm을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에서는 478kW(650마력), 790Nm까지 상승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64km다. 특히 후륜 모터의 경우 최대 출력 유지 구간을 확장해 고출력 주행 시에도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했으며, 부스트 모드로 약 15초간 출력과 토크를 높여 가속 반응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이 결과 'GV60 마그마'는 런치컨트롤 사용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10.9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GV60 마그마'는 강력한 출력뿐 아니라 조종 안정성과 주행 컨트롤의 완성도, 승차감도 놓치지 않았다. 최적의 롤 센터 위치를 설정해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최적화했으며, 내장형 고급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EoT(End-of-Travel)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코너링 안정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륜에는 하이드로 G부싱, 후륜 크로스멤버에는 듀얼 레이어 부싱을 사용해 진동과 충격을 줄였으며 전륜 모노블럭 캘리퍼, 대구경 디스크, GG 고마찰 소재 후륜 브레이크 패드를 통해 제동 성능도 강화했다. 'GV60 마그마'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전동 기능을 탑재한 '마그마 전용 파워 10-Way 버킷시트'도 적용됐다. 이는 통풍, 메모리, 쿠션 익스텐션 등의 기능을 제공해 운전자에게 편안함과 지지감을 선사한다. 타이어는 'GV60 마그마' 전용으로 개발된 21인치 휠과 광폭 썸머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동시에 노면으로부터 차량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을 제어하는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기본 탑재하고 고속 주행 시 풍절음 개선을 위한 윈드쉴드, 전후석 도어 글래스 차음 필름, 강화된 도어 실링 등의 적용을 통해 NVH(소음·진동·불쾌음) 성능을 강화하고 정숙성을 높였다. 'GV60 마그마'는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마그마 전용 특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의 오렌지 버튼을 눌러 스프린트(SPRINT), 지티(GT), 마이(MY) 세 가지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스프린트(SPRINT) 모드'에 진입하면 차체 거동 제어 관련 영역을 제외한 모든 주행 영역이 최고 수치로 설정돼 차량의 최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지티(GT) 모드'는 고속 항속 주행 환경에서 충분한 동력성능과 전비 효율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해주며, '마이(MY) 모드'로 전환할 경우 운전자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차체자세제어장치(ESC) 등을 개별 선호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GV60 마그마'에는 고성능 차량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인 '부스트 모드'와 '런치컨트롤'이 적용되어 있다. '부스트 모드'는 최대 15초 동안 차량의 출력과 토크를 높여 단순한 초기 가속을 넘어 고속 영역에서도 차량이 출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런치컨트롤'은 차가 출발할 때 토크를 미리 최대로 확보해, 힘이 올라가는 시간을 줄이고 출발 반응을 빠르게 만들어 순간적으로 강한 가속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GV60 마그마'에는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와 모터 출력을 최적의 상태로 맞춰주는 기능인 'HPBC(High-Performance Battery Control)', 출력과 토크, 회생 제동을 제어하며 내연기관 고성능 차와 같은 변속감과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VGS)' 기능 등도 탑재돼 있다. 운전자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제네시스 마그마 전용 디지털 인터페이스, 사운드, 주행 피드백도 'GV60 마그마'만의 특징이다. 먼저 'GV60 마그마'는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가 활성화되면 '3-서클 클러스터' 형태를 갖추게 되며, 이는 마그마 전용 앱을 기반으로 모터·배터리 온도, 속도, 횡가속도(G-force) 등 각 드라이브 모드별 주행 관련 데이터를 최적화된 형태로 표시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역시 속도, 회생제동 단계, 부스트 모드 지속 상태 및 잔여 시간 등 핵심 정보 위주로 간결하게 표현된다. 'GV60 마그마'에는 특별히 개발된 전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됐다. 주행 중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을 활성화하면 마그마만의 주행 감성을 담은 전기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가상 변속 시스템(VGS) 기능을 더할 경우 고성능 6기통 엔진에서 영감을 받은 깊이 있는 사운드가 탑승객에게 풍부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AVN(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마그마 전용 페이지에서는 VGS, HPBC, 퍼포먼스 타이머, 페달 개도량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관련 기능 및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GV60 마그마'는 내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2월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GV60 마그마' 실차를 관람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20. 20:36
[OSEN=강희수 기자] KG그룹 곽재선 문화재단이 문화예술 인재양성을 위한 제3회 대학생 청년작가 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35세 이하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부문은 한국화, 서양화, 판화 등 평면 예술과 조각, 공예 등 입체 예술이며, 2025년 12월 31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국내·외 최정상에 오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꾸려 공모에 응한 대학생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엄격한 공개 심사해 최종 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4명의 작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2026년 상반기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곽재선문화재단 ‘갤러리 선’에서 기획 전시와 홍보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곽재선문화재단 관계자는 “청년 작가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청년작가 상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를 통해 청년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곽재선문화재단은 지난 11월 14일부터 제3회 아트 공모전 대상 수상작 김민지 작가의 개인전 《BLUE CYCLE ; 순환하는 블루》를 12월 5일까지 서울 중구 갤러리선에서 개최하고 있다. 또한 2026년 '말'을 주제로 한 제4회 아트공모전을 추진하는 등 창작자 지원과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20. 19:56
[OSEN=강희수 기자] BMW 그룹 코리아 인천지역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소방 교육과 훈련을 했다. 지난 20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인천지역 일선 소방관 30명이 모여 전기차의 구조적 특성부터 공부했다. 전기차 화재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소방대원들에게 바탕부터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일선 소방관들은 전기차의 구조적 특성과 고전압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참석자들은 BMW 전기차를 활용해 배터리 화재 징후 감지 및 알림 시스템과 함께, 화재 징후 발생 시 적용되는 BMW의 대응 매뉴얼을 학습하고, 사고 시 전원 차단 및 대응 프로세스 등을 실습하며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대응 방법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또한 BMW 드라이빙 센터 내 주행 코스에서는 BMW 순수전기 모델을 활용한 성능 및 주행 특성 테스트도 진행됐다. 소방대원들은 제동, 조향, 가속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전기차 제어 시스템과 주행 특성을 경험했으며, 전기차의 무게 배분과 회생제동 시스템이 안전성 확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차량 구조와 안전 대책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인천 지역 소방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 이송 안전 강화를 위한 주행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기증 차량의 소모품 무상 교체 및 무기한 연장 지원을 제공하는 등 공공 안전 분야에서의 협력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20. 19:51
[OSEN=강희수 기자] 혼다코리아가 스타필드 하남에서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팝업 이벤트를 시작한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의 출시 및 CR-V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Honda New CR-V Hybrid Experience Week)’ 전시 팝업 이벤트는 2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11월 21일부터 11월 23일까지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11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이벤트 현장에서는 뉴 CR-V 하이브리드의 외관과 실내공간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고, 혼다 큐레이터의 전문적인 차량 설명 또한 상시 제공된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승 신청과 계약 등이 원스톱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빠르고 편리한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해 혼다 온라인 플랫폼 신규 가입, 시승 신청, 계약 고객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리유저블백, 멀티 캠핑 바스켓, 혼다 텀블러 등의 풍성한 상품이 제공된다. 11월 13일 국내 출시된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 개선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혼다의 독자적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모터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kg·m, 엔진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kgm의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탁월한 환경성능을 자랑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과 압도적인 안전성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CR-V는 1995년 출시 이후 올해 30주년을 맞이했으며 150여 개국에서 누적 판매량 1500만 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로 자리매김했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이번 전시 이벤트를 통해 CR-V 하이브리드가 선사하는 일상 속 여유롭고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20. 19:34
[OSEN=강희수 기자] 마이바흐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모델,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이 국내에 출시됐다. 마이바흐의 브랜드 최초의 오픈톱 2인승 로드스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1일,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네 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오픈톱 2인승 로드스터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The all-new Maybach SL)’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은 마이바흐 S-클래스, GLS, EQS SUV에 이은 마이바흐 라인업의 네 번째 멤버다. 스포티한 비율과 절묘한 미학, 최상의 편안함이 조화를 이루며, 특히 마이바흐 패턴을 중심으로 차량 전반에 색상과 소재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돼 마이바흐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고품질의 소재, 정교한 디자인 디테일 등이 어우러져 오감을 아우르는 경험을 제공한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은 지난 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국내에는 지난 7월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 달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 시리즈’의 레드 앰비언스(Red Ambience)’와 화이트 앰비언스(White Ambience)’ 두 가지 패키지로 제공된다. 가격은 3억 426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및 부가세 포함).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은 특별한 투톤 페인트를 입는다. 이 콘셉트는 서로 다른 색채의 대비와 조화를 통해 차량의 품격을 극대화한 두 가지 패키지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로 구성된다.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는 각각 ‘마누팍투어 가넷 레드 메탈릭(MANUFAKTUR garnet red metallic)’ 및 ‘마누팍투어 오팔라이트 화이트 마그노(MANUFAKTUR opalite white magno)’ 색상의 차체에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obsidian black metallic)’ 컬러의 보닛을 얹힌 투톤 페인트 디자인을 입어 색상 대비를 이룬다. 여기에 고객은 원할 경우, 보닛에 혁신적이고 정밀한 픽셀페인트 공정을 거쳐 완성된 마이바흐 패턴을 적용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 시리즈는 보닛에 진델핑겐 공장의 지속 가능한 픽셀페인트 기술이 처음 도입된 모델로, 이 공정은 각 단계에서 높은 정밀도와 부분 수작업을 필요로 한다. 마지막으로 도장면 가장 상위에 입히는 투명 코팅 ‘틴티드 클리어코트’를 새롭게 개발 적용해, 더욱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과 깊이감을 전한다. 실내는 크리스탈 화이트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을 적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나파 가죽은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및 시트에 적용됐으며, 시트 커버에는 꽃을 형상화한 새로운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 유려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시트 후면 역시 화이트 색상 가죽으로 마감했고, 아연 도금된 시트 등받이와 실버 크롬 트림이 눈에 띄는 대비감을 선사한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고유의 럭셔리한 디자인 언어에 스포츠카의 날렵한 인상을 더했다. 크롬 마감된 라디에이터 그릴 가장자리와 상단에 배치된 마이바흐(MAYBACH) 레터링에는 조명이 적용돼 잠금 및 해제 시 우아한 애니메이션으로 존재감을 강조한다. 보닛에는 수직 삼각별과 중앙을 따라 앞뒤로 이어지는 크롬 핀이 적용돼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헤드라이트 안쪽은 로즈 골드 컬러로 마감하고, 차량 앞유리 프레임과 측면 도어 실 클래딩에도 크롬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용 프론트 스커트로 수평 공기 흡입구로 디자인해 차량 폭을 강조했으며, 측면에는 마이바흐의 21인치 멀티 스포크 단조 휠로 유려한 인상을 부각했다. 어쿠스틱 컴포트 소프트 톱은 블랙 패브릭으로 구성했으며, 마이바흐 패턴을 짙은 회색으로 은은하게 반영해 특별함을 더했다. 차량 후면은 마이바흐 고유의 디자인이 들어간 테일파이프 트림과 LED 테일램프가 우아한 외관을 완성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크롬 트림과 전용 디퓨저 디자인이 적용된 마이바흐 브랜드 특유의 리어 에이프런이 장착됐다. 시트 뒤쪽의 소프트톱 데크는 공기 역학을 고려해 적용한 더블 스쿱 구조가 개성 있는 외관을 완성한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680’은 4.0리터 바이터보 엔진과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585마력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차량은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으로 차체의 롤링 현상을 억제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민첩한 핸들링을 가능하게 한다. 유압식 요소가 기존 기계식 안티 롤 바를 대체하고 차체 롤 움직임을 빠르게 보정한다. 프론트 액슬 리프트 시스템, 전체적으로 개선된 서스펜션의 움직임 등도 높은 수준의 승차감에 기여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제공해 코너링에서도 안전하고 민첩한 주행을 돕는다. 여기에 컴포트(Comfort), 마이바흐(Maybach), 스포츠(Sport), 인디비주얼(Individual) 네 가지 주행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컴포트와 마이바흐 모드에서는 가속 페달 반응을 더욱 부드럽고 정제되게 세팅해 운전자의 조작에 한층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반응을 제공한다. 또한 차량은 최고 수준의 차음성능을 갖춰 마이바흐의 특유의 정숙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어쿠스틱 플리스, 알루미늄 부틸 표면 및 어쿠스틱 폼 등이 사용된 포괄적인 방음 장치가 노면 소음을 줄여주고, 소음에 최적화된 배기 시스템, 재활용 가능한 섬유 유리 섬유로 만든 머플러 역시 차량의 정숙성을 더욱 높여준다. 이외에도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사고가 임박했을 때 탑승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프리-세이프® 시스템, 도로 조명 상태, 교통 상황, 주행 경로, 날씨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헤드램프 밝기를 최적의 상태로 조절하는 디지털 라이트, 360° 카메라가 포함된 원격 주차 패키지 등 운전 중 편의성을 더하는 주행 보조 및 안전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에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국내외 다양한 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으며, 이는 차량 내 데이터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춤 설계된 ‘티맵 오토’도 채택돼 이와 연동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 편의 사양으로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하이패스 결제 금액 및 잔액을 중앙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톨 정산 시스템, 통풍 및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매직 비젼 컨트롤 등이 기본 제공된다. 더불어, 헤드레스트 하단부에서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에어스카프®, 부메스터® 하이엔드 3D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공기 청정 패키지, 메모리 패키지, 멀티컨투어 시트 등도 제공돼 더욱 편리한 차량 경험을 선사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20. 18:43
[OSEN=강희수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CEO 마이클 로쉘러(Michael Lohscheller)가 우리나라를 찾았다. 폴스타4가 르노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될 예정이고 폴스타 라인업에 탑재될 배터리의 핵심 공급원들이 우리나라에 있기 때문에 그가 방한 기간 동안 어떤 일정을 소화할 지는 미뤄 짐작이 간다. 자세한 방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일 오전, 잠시 짬을 내 몇몇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했다. 마이클 로쉘러는 작년 10월 폴스타 글로벌 CEO로 선임됐기 때문에 국내 미디어에 직접 노출되는 건 이 번이 처음이다. 로쉘러 CEO는 폴스타에 오기 전에는 오펠, 빈패스트(VinFast), 니콜라 모터 컴퍼니(Nikola Motor Company)에서 CEO를 했고, 오펠(Opel), 폭스바겐(Volkswagen), 미쓰비시(Mitsubishi)에서는 CFO로 일했다. 르노코리아의 부산 공장에서 생산될 폴스타4는 이번 인터뷰에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이슈였다. 중국 내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이슈로 생산기지로서 중국의 구실이 흔들리고 있는 현실이다. 부산 공장의 중요성이 한결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런 배경에서 "북미는 볼보 현지 공장, 한국은 부산 공장을 활용해 수출하는 ‘투트랙 전략’인가? 한미 관세 이슈에도 부산 공장의 중요성은 여전한가?"라는 질문에 마이클 로쉘러 CEO는 "부산 공장은 앞으로도 전략적 중요성을 유지할 것이며, 지금도 당연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쉘러 CEO는 "폴스타는 유럽, 북미, 아시아 3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가져갈 예정이다. 부산은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해 주는 생산 기지로서 폴스타4를 생산해 북미로 수출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 실제로 2주 전 캐나다를 방문해 부산에서 생산된 폴스타4가 북미 지역에 처음 도착하는 것을 목격했다. 부산은 앞으로도 북미 시장에 차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산 공장 위탁 생산을 결정할 당시(2022년)에는 관세 이슈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부산이 생산 거점이 되면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약 100%)는 피해갈 수가 있게 됐다. 생산 거점을 부산으로 선택한 구체적 이유와 향후 내수 판매 계획을 물었다. 마이클 로쉘러 CEO는 "관세가 하나의 이유가 될 수는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부산 공장의 높은 생산 품질, 비용 효율성, 그리고 전반적인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었다"며 "현재 부산 공장 물량은 북미 수출이 시작에 불과하지만, 품질이 입증된 만큼 향후 다른 시장으로의 확장 기회도 있을 것으로 본다. 내수 판매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미래에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향후 부산 공장 위탁 생산 외에 R&D 센터나 디자인 거점 같은 형태로 한국 내 직접 투자 계획이 있는지도 궁금했다. 로쉘러 CEO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 다만 영어 속담에 '뛰기 전에 걸어라(Walk before you run)'라는 말이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한다. 북미 시장 소비자가 품질에 매우 까다롭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우선 부산에서 생산한 차량으로 북미에서의 성공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그 성공이 확실해진 뒤에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폴스타는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인데, 최근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에는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며 나스닥 상장 폐지 위기설이 나왔고, 주식 역분할(1:30)도 발표했다. 또 다른 주가 부양책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로쉘러 CEO는 "주식 역분할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일 뿐이며, 폴스타의 실제 사업 운영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우리는 장기적인 신뢰와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리테일 매장을 확대하고 신차를 출시하며 비즈니스 플랜을 이행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올해 9월까지 글로벌 리테일 매출이 약 35% 증가했고 고객 만족도 지표도 상승했다. 볼보와의 파트너십도 굳건하다. 행정적 절차보다는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리(Geely) 그룹의 지분율이 높아진 상황을 언급하며 신차 개발에나 디자인에서의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 우려를 표하자 로쉘러 CEO는 "폴스타는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이다. 볼보와 지리 측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하고는 있지만, 이사회 전체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거버넌스(지배구조)도 명확하다. 경영 의사결정과 디자인은 스웨덴 본사에서 주도적으로 진행된다"고 분명히 말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폴스타 5'도 궁금했다. 마이클 로쉘러 CEO는 "폴스타 5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전기 퍼포먼스 GT'다. 제로백 3.2초대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4명이 넉넉히 탈 수 있는 공간감을 제공해 일상 주행에도 적합하다. 섀시 튜닝부터 디자인, 재활용 소재 활용까지 폴스타의 모든 역량이 응축된 모델이다. 폴스타 4보다 상위 포지션에 위치하며,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를 격상시키는 '브랜드 쉐이퍼(Brand Shaper)'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고가 라인업(폴스타 3, 5) 투입이 도움이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어떤 구실을 할 수 있을 지를 묻는 질문에는 "폴스타 4가 '허리' 역할을 하며 대세감을 만들고 있다면, 내년에 출시될 폴스타 3(대형 SUV)와 폴스타 5(GT)는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완성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가격과 성능 면에서 상위 모델이 출시됨으로써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럭셔리 EV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폴스타는 올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높은 판매 성장률(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마이클 로쉘러 CEO는 "성장 동력은 단연 '폴스타 4'다. 디자인, 성능, 가격 경쟁력 면에서 한국 시장에 매우 적합한 차량이다. 또한 폴스타코리아와 딜러사들의 노력, 그리고 서울 스페이스와 같은 훌륭한 브랜드 공간이 시너지를 냈다"고 평가하며 "볼보자동차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공유한다는 것이 고객들에게 가장 큰 '마음의 평화(Peace of mind)'를 준다고 생각한다. 한국 내 30여 개 이상의 볼보 서비스 센터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경험 많은 엔지니어들이 포진해 있다. 이는 다른 신생 브랜드가 갖지 못한 강력한 차별점이다"고 했다. 한국 배터리(SK온 등) 탑재 확대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현지 시장 진출 시 해당 지역 부품을 소싱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좋은 전략이다. 하지만 이번 방한의 주 목적은 특정 계약 체결보다는 한국 시장의 목소리를 듣고, 영업 현장을 점검하며 성장을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 파악하는 데 있다. (배터리 제조사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아끼며)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장기적으로 폴스타가 어떤 브랜드 포지셔닝을 취할 것이며 신차(폴스타 5) 전략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를 묻자 "모빌리티의 미래는 결국 '배출가스 없는 차량'이다. 폴스타의 포지셔닝은 명확히 '프리미엄'이다. 우리는 가격 할인 경쟁 대신 세 가지 축으로 승부한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독창적인 디자인 언어), 퍼포먼스(모터스포츠 DNA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그리고 지속가능성(소재부터 생산 공정까지 친환경 추구)이다. 이 세 가지 요소는 특히 미래지향적인 젊은 세대에게 강력한 호소력을 갖는다. '펀 드라이빙(Fun Driving)'과 '환경'을 동시에 잡고 싶은 고객층을 공략할 것이다"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20. 17:17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25만여 대가 소프트웨어 문제로 리콜된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주행 중 내부 소프트웨어가 리셋돼 구동력이 급격히 사라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된 2023~2025년식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25만66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NHTS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제의 원인은 차량의 통합 제어 모듈(ICM) 중앙처리장치(CPU) 오류로, 소프트웨어가 갑자기 초기화되면서 차량의 동력이 상실될 가능성이 있다. 혼다는 공급업체의 부적절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이 결함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업체는 해당 문제를 지난해 3월 처음 보고를 받은 이후 약 1년 넘게 조사해왔다. 지난 2022년 12월 중순부터 2024년 10월 말까지 접수된 관련 워런티 청구는 총 832건이다. 혼다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 차량 중 실제 결함 발생 가능성이 있는 비율은 약 0.3% 수준이다. 다만 이 문제와 관련 현재까지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는 결함 해결을 위해 전국 공식 딜러에서 소프트웨어를 무상 재프로그램할 예정이다. 다만 언제부터 적용 가능한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업체는 내년 1월 5일부터 소유주에게 리콜 안내문 우편을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리콜 대상 여부는 NHTSA 리콜 조회 사이트(nhtsa.gov/recalls) 또는 혼다 고객센터(1-888-234-213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하이브리드 어코드 어코드 하이브리드 구동력 상실 혼다 어코드
2025.11.19. 19:44
[OSEN=강희수 기자]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가 이탈리아 모데나로의 ‘그란투리스모(GranTurismo)’와 ‘그란카브리오(GranCabrio)’ 생산 거점 복귀를 기념해, 12월 말까지 그란투리스모 또는 그란카브리오를 구매하는 고객 5명을 이탈리아 현지로 초청하는 ‘백 투 모데나(Back to Modena)’를 실시한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성능 GT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는 1세대 모델부터 마세라티의 근간이자 ‘모터 밸리의 심장’으로 불리는 모데나 비알레 치로 메노티(Viale Ciro Menotti) 공장에서 생산됐다. 이후 생산 효율화를 위해 토리노로 생산 거점을 옮겼으나, 최근 브랜드 헤리티지와 장인정신의 정수를 다시 강화하기 위해 두 모델의 생산을 역사적인 비알레 치로 메노티 공장으로 복귀시켰다. 이를 기념해 마세라티 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그란투리스모 또는 그란카브리오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5명(동반 1인 포함)에게 이탈리아 모데나 현지에서 마세라티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투어를 제공한다. 고객 및 동반 1인에게 비즈니스 항공권과 호텔은 물론,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가 생산되는 비알레 치로 메노티 공장과 111년의 마세라티 역사를 담은 클래식카, 콘셉트카, 레이싱카가 전시된 ‘파니니 마세라티 뮤지엄’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브랜드의 뚜렷한 개성과 오랜 헤리티지를 담은 그란투리스모는 마세라티의 장인정신, 레이싱 역사, 이탈리안 디자인 철학을 집약한 모델이다. 레이싱 DNA로 다져진 스포츠카의 ‘하이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Trofeo) 트림의 V6 3.0L 엔진이 무려 550마력(PS)에 0에서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도달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갖추면서도, 4인이 함께 장거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실용성과 편안함도 경험할 수 있다. 형제 모델인 그란카브리오 또한 마세라티 헤리티지를 계승하며, 탁월한 퍼포먼스와 오픈 에어링의 자유로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고성능 컨버터블 모델이다. 특히 마세라티 코리아는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그란투리스모·그란카브리오 전 모델 대상 GT(gran turismo, 장거리 주행) 가치를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5년간 주행 거리 제한 없는 업계 최고 수준의 무상 보증 서비스 및 3년의 무상 메인터넌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19. 18:20
[OSEN=강희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 상임대표 백경학)에 장애 어린이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금 3억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11월 19일 서울 용산 전시장에서 열렸으며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 이만식 전무이사,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대표, 정태영 사무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인간 중심(Human-centric)’ 철학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9년째 푸르메재단과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27억 원을 기부하며, 874명의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했다. 올해 전달된 기부금은 만 18세 이하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및 어린이 재활병원 운영비, 문화예술공연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푸르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푸르메재단과의 9년간의 협력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추구하는 ‘For Life’ 철학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어린이들이 이동의 제약 없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에도 어린이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한 ‘어린이 안전 키링’ 1만 5000여 개를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기증했으며,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볼수록 보여요’ 캠페인을 전개해 수도권 엘리베이터 6만여 대에 교통안전 영상을 송출했다. 또한 장애 어린이 가족을 위한 ‘뽀로로 싱어롱쇼’와 스웨덴대사관과 함께한 ‘볼보 장난감 병원’ 등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19. 17:39
[OSEN=강희수 기자] 쉽게 결과가 예측되는 시상도 있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면 예측은 쉬워진다.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가 글로벌 기자단이 선정한 경상용차 업계 최고 권위의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 ‘세계 올해의 밴’에서 한국 브랜드가 상을 받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기아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것도 심사위원단 26명 전원 일치로 수상이 결정됐다고 한다. 솔루트랜스는 세계 주요 완성차, 부품 공급사, 물류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해 상용차 산업 전반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세계 상용차 박람회다.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리옹 유렉스포(Eurexpo) 전시장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기아는 이번 박람회에서 PV5 샤시캡, 카고, 크루 등 PV5 기반의 다양한 파생모델을 선보였다. 기아 PV5는 세계 올해의 밴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도 최초 수상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유럽 브랜드 중심의 경상용차 시장에서 기아 PV5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상을 거머쥐었다. 기아는 2023년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 EV6 GT 수상을 시작으로, 2024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EV9, 2025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EV3가 수상한 데 이어 PV5가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함으로써 4년 연속 세계적인 무대에서 전동화 모빌리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오랫동안 EV 혁신을 이끌고자 노력해왔으며, PV5는 이러한 의지를 상용차 영역까지 확장한 모델”이라며 “특히 PV5는 다품종 유연 생산이 가능한 ‘컨베이어·셀’ 결합 생산 시스템과 같은 제조 혁신까지 함께 이뤄낸 결과물이기에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 깊다”고 밝혔다. 이어 “PV5가 데뷔와 동시에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된 것은 기아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올해의 밴은 유럽 각국의 글로벌 경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 IVOTY(International Van of the Year)가 주관해 선정하는 경상용차 업계의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1992년부터 34년째 이어져오고 있으며, 해당 연도에 출시된 경상용 차량을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인 가치를 지닌 차를 선정해 시상한다. 2026 세계 올해의 밴은 올해 12개국 이상에서 판매를 개시한 경상용 차량 중 최종 후보에 오른 7개 차량을 평가단이 직접 시승을 통해 기술 혁신성, 효율성, 안전성, 환경성,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봉고로부터 이어온 실용성과 카니발의 공간 활용성, 기능성 등을 중시하는 기아 DNA가 미래 지향적으로 PV5에 잘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PV5는 포드 E-트랜짓 쿠리어, 포드 E-트랜짓, 포드 트랜짓 커넥트 PHEV, 폭스바겐 크래프터, 폭스바겐 트랜스포터/E-트랜스포터, 파라이즌 SV 등 최종 후보에 오른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강력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2026 세계 올해의 밴으로 선정됐다. IVOTY 잘라스 스위니(Jarlath Sweeney) 위원장은 “기아 PV5는 우수한 성능, 효율적인 전기 플랫폼, 사용자 중심의 설계로 심사위원단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특히 26명의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선정된 것은 PV5가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실용적인 혁신을 구현하는 새로운 기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 모델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드웨어와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신개념의 중형 PBV이다. E-GMP.S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편평한 플로어와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 다양한 어퍼 바디 탑재가 용이한 구조를 갖춰 유연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다. PV5는 기존 제조사 중심의 생산,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활용 목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객 중심 PBV라는 점에서 높은 기술 혁신성을 자랑한다. 또한 전기 플랫폼 기반의 넓은 적재공간 및 유연한 실내 구조는 고객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공간 효율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전방 다중 골격 구조, 배터리 보호 설계, 초고장력강 확대 적용, 첨단 안전 사양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를 통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컨버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부품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지속가능 소재를 적용하는 등 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도 돋보인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 PV5 카고 롱과 패신저 모델을 출시했으며 2026년부터 오픈베드, 카고 컴팩트, 카고 하이루프 등 다양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기아는 최근 기공식을 마친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 West에서 2027년부터 PV7 등 더욱 큰 차급의 PBV도 순차적으로 양산해 기아의 PBV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수상을 기념하고 PV5에 대한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2026 세계 올해의 밴 수상 기념 PV5 구매 후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2025년 12월 19일 이전에 PV5를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우수 후기 작성자에게는 기아 샵(Kia Shop)의 PV5 전용 액세서리를 비롯한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19. 17:32
[OSEN=강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개발한 모빌리티 신기술 50개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개했다. 전동화와 모듈사업 부문에서 대표적인 연구성과들을 선정해 한 자리에 모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전동화연구소에서 ‘기술을 잇고, 주행을 만나다’(Bridge the Tech, Meet the Drive)를 주제로 ‘테크 브릿지(Tech Bridge) 2025’를 개최했다. 완성차 고객사와 부품 협력사를 현대모비스의 기술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이 행사는 전동화와 모듈부문을 통합한 양산용 신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다. 그 동안 각 부문별로 이 같은 전시회를 운영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공동 개최했다. 대형부품인 모듈 기술과 전기차 핵심부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동화 부문의 시너지를 통해 수주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와 구동부품 등 전동화 분야에서 28개, 섀시모듈과 운전석(칵핏)·실내 조명·외장 등 모듈부문에서 총 22개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현대모비스 전동화부문의 우수 연구개발 사례로는 도심형 소형 전기차에 특화된 120kW급 PE(Power Electric)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한 구동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중형과 대형 전기차에 이어 전기차 전 차종을 아우르는 구동시스템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소형 PE시스템은 도심형 운송차량에 특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부피는 축소하고 더 많은 적재가 가능하도록 부품의 높이는 낮춘 저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전기차의 충전속도를 2배 가까이 높인 신기술도 선보였다. 차세대 22kW급 ICCU는 고속 충전 시에도 배터리의 전압과 온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충전 속도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충전속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섀시 모듈에서는 차량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저상화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능 통합 저상화 섀시 모듈의 경우 기존 스틸 코일 스프링과 유압 쇽옵쇼버를 복합재를 활용한 판(版)스프링과 전동 로터리형 댐퍼로 교체해 경량화와 주행 감성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는 구조를 제안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개발하며 총 5건의 특허도 출원했다. 이외에도 칵핏 모듈 분야에서는 차량의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고휘도를 구현할 수 있는 저전력 LED 기반 실내 무드 조명 제어기와 3D 프린터와 유사하게 금속을 용접 적층하여 금형을 만드는 WAAM(Wire Arc Additive Manufacturing) 기반 사출 금형 기술 등 모듈 제조 상품성 및 제조 경쟁력 향상 요소 기술도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부품사에서 지난 3년간 6위를 달성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18. 23:20
[OSEN=강희수 기자] 750마력 739km 그리고 슈퍼크루즈. 캐딜락의 국내 최초 풀사이즈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가 출시됐다. GM의 한국사업장은 1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시대를 앞서는 움직임” 캐딜락 전동화 모델 ‘에스컬레이드 IQ’를 소개했다. 캐딜락이 이 차를 두고 “시대를 앞서는 움직임”이라고 수식한 이유는 이 차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상징성 때문이다. 앞서 제시한 수치에서도 드러나듯이 ‘에스컬레이드 IQ’는 엄청난 주행거리, 핸즈 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등의 특장점으로 갖고 있다. GM 사업장의 윤명옥 전무는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는 캐딜락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순수 전기 모델로 새롭게 재해석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 100만대 이상 판매된 에스컬레이드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통해 럭셔리 SUV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에스컬레이드 IQ는 기존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 모델의 헤리티지 요소를 계승하면서, 혁신적인 전동화 기술과 풀사이즈 SUV의 품격을 결합해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윤명옥 전무는 “에스컬레이드 IQ는 에스컬레이드가 쌓아온 헤리티지를 전동화 시대에 맞춰 확장한 캐딜락의 핵심 모델로, 국내 최초의 풀사이즈 전기 SUV를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전동화 시대에도 변함없는 캐딜락의 가치와 에스컬레이드의 본질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하는 것은 물론, 한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최첨단 기술과 새로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전장 5,715mm, 휠베이스 3,460mm에 달하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공간감을 자랑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 SUV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혁신적인 전기차 아키텍처 설계를 통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이 지닌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유지한다. 또한, 길게 뻗은 차량 전면부에는 국내 최대 345리터 용량의 대형 수납공간 'e-트렁크'를 마련해 풀사이즈 전기 SUV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 활용성을 제시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미네이티드 캐딜락 크레스트가 전면에서 압도적인 인상을 주며, 새롭게 디자인된 블레이드형 테일램프와 조화를 이루어 캐딜락 전기차만의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한다. 특히 후면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슬로핑 루프라인은 차량의 전체 윤곽을 더욱 유려하고 역동적으로 만들어 세련된 인상을 표현해 준다. 여기에 더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24인치 알로이 휠(275/50R24)이 차량의 모서리 끝까지 배치되어 에스컬레이드 IQ만의 감각적인 실루엣과 균형감을 완성한다. ▲최신 전기차 아키텍처...퍼포먼스와 주행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LLC)에서 생산한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739km(복합 기준, 도심 776km, 고속 692km)를 인증 받았다. 또한,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최대 350k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18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와 최적의 조합을 이룬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은 최대출력 750마력(벨로시티 모드 적용 시), 최대토크 108.5kg·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고, 주행 상황에 따라 전·후륜의 구동력을 지속적으로 조절해 주행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기술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4.0)이 적용되어 초당 최대 1,000회 도로 상태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감쇠력 조절함으로써 정밀한 주행 제어와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한다. 여기에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Air Ride Adaptive Suspension)이 더해져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고, 주행 상황에 따라 차고를 자동으로 조절해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의 승차감과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유지한다. 새롭게 적용된 사륜 조향 시스템(Four-Wheel Steer)은 속도에 따라 뒷바퀴 조향각을 조절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차량 컨트롤을 실현한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방향으로 최대 10도까지 뒷바퀴가 움직여 좁은 도로에서 최소의 회전 반경을 구현하고,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움직여 차선 변경 시 더 부드럽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제공한다. 특히, 에스컬레이드 IQ 만의 ‘어라이벌 모드(Arrival Mode)’는 후륜 조향 기능을 이용해 차량이 대각선 방향으로 주행하도록 하여 도심의 주차 상황이나 좁은 도로에서 정교한 기동성과 스타일리시한 방식으로 주행 및 도착 연출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 최초 핸즈프리(Hands-Free) 드라이빙 어시스트 에스컬레이드 IQ에는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크루즈(Super Cruise)’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현재 국내 약 2만 3000km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Eyes On)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특히, 교통 흐름을 감지해 차량 간 거리를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에 더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캐딜락 온스타(OnStar)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원격 시동, 배터리 상태를 포함한 차량 정보 확인, OTA(Over-the-Air) 업데이트 등 다양한 원격 제어 기능을 지원해 차량의 사용성과 디지털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완전히 새로워진 에스컬레이드 IQ의 실내는 탑승자를 감싸는 몰입형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 대시보드 전면을 가로지르는 필라 투 필라 (Pillar-to-Pillar)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과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여기에 1열과 2열을 가로 지르는 파노라마 고정식 글라스 루프(Full-Glass Roof)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LED 앰비언트 라이트는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실내의 모든 요소들이 감성적으로 연결되도록 돕는다. 현대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플로팅 캔틸레버 콘솔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구조미로 시각적 여유를 선사하며, 하단의 콘솔 내장형 냉장고는 운전석과 조수석 양쪽에서 각각 열 수 있는 이중 도어 구조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럭셔리 소재와 재활용 원사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재, 레이저 가공된 도어 패널과 디테일이 가미된 마감은 지속 가능한 럭셔리의 방향성을 제시하면서도 감각적 만족과 실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38개의 스피커 38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은 강력하면서도 정제된 음향을 구현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한국에 출시되는 캐딜락 전기차 중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여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한층 강화된 몰입형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ctive Noise Cancellation)과 전기차 사운드 향상(Electric Vehicle Sound Enhancement) 기술이 결합된 ‘통합 소음 관리 시스템’은 차량 각 모서리에 장착된 가속도 센서, 페달 위치, 차량 속도, 토크, 운전 모드, 실내 마이크 등의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불필요한 소음을 상쇄하거나 마스킹하고, 주행 상황에 따른 사운드를 오디오 스피커로 구현해 탑승자들이 언제나 자연스럽고 섬세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국내에 프리미엄 스포츠(Premium Sport)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2억 7,757만 원(개별소비세 3.5% 포함 기준)이다. 지난 18일(미국 현지 시각) 에스컬레이드 IQ는 북미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26년 ‘올해의 SUV(SUV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퍼포먼스,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춘 최고의 럭셔리 SUV로서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전기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18. 18:34
기아는 최근 디즈니와 협업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디즈니 대표 캐릭터를 담은 새로운 테마 경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디즈니 테마는 ‘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콕핏(ccNC)’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에 적용된다. 테마를 설정하면 각 캐릭터 디자인이 반영된 디스플레이 그래픽,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 시동 애니메이션이 구현된다. 마블 어벤저스, 디즈니 미키와 친구들, 픽사 토이 스토리 테마가 우선 공개되며, 내년까지 약 30개의 테마가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디즈니 테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내 전용 섹션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아 제공]스크린용 디즈니 스크린용 디즈니 디즈니 테마 디즈니 미키
2025.11.17. 18:07
쉐비(쉐보레) 픽업트럭 2종이 10월 한달동안 텍사스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텍사스 차량범죄예방국(Texas Motor Vehicle Crime Prevention Authority)은 10월 기준 주전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 탑 10를 공개하고 해당 차량 소유주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가장 많이 도난된 차량 1위는 쉐비 실버라도였고 그 뒤를 GMC 시에라가 이었다. 현대 엘란트라가 3위를 기록했다. 포드 트럭도 탑 10에 들었다. F150이 4위, F250이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 소나타가 6위, 기아 옵티마가 7위, 닷지 1500이 8위, 닷지 챌린저가 9위, 쉐비 타호가 10위의 순이었다. 텍사스 차량범죄예방국 공식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순위는 9월과 큰 차이가 없으며 일부 모델만 순위 자리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는 텍사스주 공공안전국(Department of Public Safety/DPS)의 10월 기록을 기반으로 한다. 당국은 해당 모델을 포함해 모든 차량 소유주들에게 도난 방지 조치를 반드시 취할 것을 당부했다. 차량 잠금, 키 보관, 귀중품 방치 금지 등이 기본 예방책으로 제시됐으며 ‘킬 스위치’, 추적 장치, ‘더 클럽(핸들 잠금장치)’과 같은 도난방지장치 사용도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는 것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절도범 텍사스 차량범죄예방국 텍사스주 공공안전국 차량 소유주들
2025.11.17. 7:38
[OSEN=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11월 13일부터 16일(현지시각)까지 마카오 '기아 서킷(Guia Circuit)'에서 개최된 ‘2025 TCR 월드투어’ 최종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은 올해 진행된 TCR 월드투어 총 8개 대회 중 이번 마카오를 포함해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한국 대회까지 총 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가 열린 기아 서킷은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심 서킷으로 총 6120km 길이에 반복되는 급커브, 고저차가 심한 구간, 도로 폭이 좁아 추월 자체가 어려운 코스 등이 다채롭게 혼재돼 있어 우수한 차량 성능과 극한의 주행 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네스토르 지로라미(Nestor Girolami) 선수는 15일(토)에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 선수도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에 이어 2위를 기록해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Squadra Corse)’ 팀에 더블 포디움을 선사했다.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이번 마카오 대회에서 61 포인트를 획득해 2025 시즌 총 299 포인트로 드라이버 부문 최종 6위를 차지했고,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마카오 대회에서 얻은 28 포인트를 포함해 2025 시즌 총 273 포인트를 획득하며 드라이버 부문 최종 9위로 시즌을 마쳤다. 두 선수와 함께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선수는 이번 마카오 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이탈리아, 호주 대회 우승으로 2025 시즌 총 290 포인트를 획득해 드라이버 부문 최종 8위를 차지했다. 세 선수가 속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선수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팀워크에 힘입어 2025 시즌 총 765 포인트를 획득하며 팀 부문 최종 순위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매년 전 세계를 무대로 진행되는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대회로 지역 TCR 레이스를 순회하며 경기를 치른 결과를 종합해 순위를 결정한다. TCR 시리즈는 대륙별·국가별 대회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40개에 달하며, 그중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올해 멕시코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한국 등을 거쳐 마지막 마카오까지 총 8번의 대회가 열렸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TCR 월드투어 역사상 최초로 한국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Inje Speedium)’에서 경기가 열렸고, 현대자동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이 우승을 차지하며 현장을 방문한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 선수들의 우수한 주행 역량과 다양한 서킷 경험 덕분에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N브랜드 및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은 TCR 월드투어 외에도 지난 6월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10년 연속 완주5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N브랜드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16. 19:38
[OSEN=강희수 기자] 폴스타가 국내 첫 고객 로열티 행사를 지난 15, 16일 양일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었다. 폴스타가 지니고 있는 퍼포먼스 DNA에 걸맞은 장소 선택이다. ‘폴스타 데이 2025(Polestar Day 2025)’ 장소를 스피드웨이로 선택한 이유도 명확하다. 폴스타 관계자는 "공도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폴스타의 퍼포먼스 DNA를 고객이 트랙 위에서 직접 체험하고, 폴스타가 추구하는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과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드라이빙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첫 고객 로열티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폴스타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책임자 요아킴 뤼드홀름(Joakim Rydholm)과 폴스타코리아 드라이빙 앰버서더 강병휘 드라이버가 참석했으며, 서킷 드라이빙과 토크 세션을 통해 폴스타 차량의 제작 과정 및 폴스타 요크모크(Jokkmokk) 아이스 드라이빙 경험 등을 소개했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브랜드 출범 초기부터 폴스타를 선택해 주신 고객분들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폴스타 데이’를 마련했다”라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드라이빙 경험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신뢰가 더욱 공고해졌으리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로열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폴스타 2와 폴스타 4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약 120여 명(48팀)의 오너들이 참가했으며, 고객 자차 및 폴스타 4 듀얼 모터 퍼포먼스 트림의 트랙 주행, 고성능 한정판 폴스타 2 BST 에디션 230으로 즐기는 택시 드라이빙, 짐카나(Gymkhana) 체험, 가족 단위 고객 대상 고카트 및 레고 체험, V60 폴스타 엔지니어드(Polestar Engineered)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고객들의 높은 기대감과 즐거움을 이끌어냈다. 참석자들에게는 폴스타 공식 비니 2종, 레이싱 바라클라바, 트랙 액세스 태그 등으로 구성된 웰컴 패키지가 사전 배송됐다. 현장에서는 SNS 게시물을 대상으로 한 폴스타 포토제닉 어워드(Polestar Photogenic Awards)가 진행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타이어 서비스 바우처가 제공돼 고객들의 만족과 감동을 더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서킷을 주행하면서 폴스타의 안전성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으며, 보유한 폴스타 차량의 주행 성능과 신뢰도가 더욱 높아졌다”라며, “폴스타가 고객과 진심으로 교감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폴스타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책임자 요아킴 뤼드홀름(Joakim Rydholm)은 “폴스타의 퍼포먼스는 모터스포츠에서 시작돼, 북유럽의 극한 환경 속에서 완성된 결과물”이라며 “고성능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폴스타 엔지니어드(Polestar Engineered) 철학이 담긴 정교한 밸런스, 민첩한 응답성, 그리고 주행의 즐거움을 직접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16. 19:24
[OSEN=강희수 기자] AI/로봇과 그린 에너지, 그리고 글로벌 모빌리티 허브 위상 강화. 현대차그룹이 5년간 투자할 125.2조 원의 용처가 윤곽을 드러냈다. 자동차 산업과 밀접하지만 우리의 미래 일상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분야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 2000억 원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직전 5년(2021~2025년) 동안 국내에 투자했던 89조 1000억 원을 36조 1000억 원가량 상회하는 규모다. 125조 2000억 원을 연평균 투자 금액으로 환산하면 25조 400억 원으로, 직전 5년 연평균 투자액 17조 8000억 원 대비 40% 이상 증가한 액수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중장기 국내 투자 결정은 그룹의 근원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차원이며,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 AI/로봇 산업 육성 및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 등을 통해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금액 125조 2000억 원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AI,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50조 5000억 원, 기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지속 강화를 위한 R&D투자 및 경상투자에 각각 38조 5000억 원, 36조 2000억 원이 투입된다. 무엇보다 이번 중장기 투자는 국내 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국가 경제 기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향후 5년간 AI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등 신사업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며 국내 AI/로봇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차 투입을 위한 각 지역 생산 거점 라인 고도화 및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서남권 PEM 수전해 플랜트 구축 등으로 지역 균형발전 촉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 한해 부담하는 대미 관세 전액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 생산 중추 거점으로서 한국의 위상도 더욱 공고히 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완성차 생산 공장의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을 글로벌 마더팩토리 및 수출 기지로 육성해 국내 생산 차량의 해외 수출을 대폭 증대시킬 방침이다. 지난해 218만 대였던 완성차 수출을 2030년 247만 대로 늘리고, 그 중 전동화(EV, PHEV, HEV, FCEV) 차량 수출은 지난해 69만 대에서 2030년 176만 대로 2.5배 이상 확장시킬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로봇 공장, 수전해 플랜트 국내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AI/로봇 산업 육성 투자는 AI 인프라 조성 및 AI 활용 로보틱스 등 첨단 밸류체인 구축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한편 차량 내 AI,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등 AI 역량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AI 모델 학습 및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고전력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는 피지컬(Physical) AI 로봇, 자율주행차 등에서 생성되는 AI 학습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PB(페타바이트)급 데이터 저장소를 확보한다. 피지컬 AI 생태계 발전의 중추를 담당할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어플리케이션 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AI를 통해 대규모 행동 데이터를 학습한 로봇의 완성도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실제 산업현장 투입 전 신뢰성을 최종 검증하는 혁신 실증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를 활용해 확보한 고객 맞춤형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사업 영역을 자체적인 로봇 제품 생산부터 제조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까지 확장한다. 동시에 기존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부품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도 적극 지원한다.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사업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핵심 부품 국산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등을 통한 국내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을 위해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 개발 등에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서남권에 1GW 규모 PEM 수전해 플랜트를 건설하며, 인근에 수소 출하센터 및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수소 경제 조기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PEM 수전해기 및 수소연료전지 부품 제조 시설을 건립해 글로벌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 향후 정부, 지자체 등과 협의해 AI, 수소, V2X 등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핵심 신기술을 접목시킨 수소 AI 신도시가 조성되도록 투자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각 지역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대한민국과 모빌리티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현대차그룹은 동남권(울산, 창원), 서남권(광주, 전주), 중부권(아산, 진천, 서산, 충주, 천안), 대경권(대구, 경주, 김천), 경기 지역(화성, 광명, 평택)에 완성차 공장 및 부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수십 종의 신차 투입을 위한 라인 고도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 신규 공장도 건설된다. 내년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이 준공되고,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도 건설 중이다. 기아도 경기도 화성 PBV 전용 신규 전기차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에 LNG 자가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로 효율 향상 투자에도 수천억 원을 투입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충전소 등 인프라를 전국에 확대 설치한다. ▲ R&D 및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신사업투자 50조 5000억 원, R&D투자 38조 5000억 원, 경상투자 36조 2000억 원을 각각 집행한다. 신사업투자는 미래 신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행된다. AI 자율주행, AI 자율제조, AI 로보틱스, 전동화 및 SDV, 수소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좌우할 첨단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지속성장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AI 자율주행은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차량 주변을 스스로 인지하고, 실시간으로 판단해 주행하는 기술로, 현대차그룹은 엔드 투 엔드 딥러닝 모델 기반의 ‘Atria(아트리아) AI’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42dot 및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과 해당 기술 구현을 가속화한다. 이와 함께 AI와 로봇,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해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AI 스스로 공정을 운영 및 최적화하는 미래 AI 자율제조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최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술 플랫폼 ‘플레오스(Pleos)’를 발표하는 등 SDV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2026년 하반기 차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중앙집중형 전기전자 아키텍쳐를 적용한 ‘SDV 페이스카(시험차)’를 공개하고, 기술 검증을 거쳐 양산차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역량 지속 강화를 비롯해 900km 이상의 긴 주행거리를 갖춘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 등 파워트레인 및 라인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다양한 배터리의 설계 및 개발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배터리 상품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한 배터리 기술 내재화 투자도 강화한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양산, 수소버스 및 트럭 개발 등 기존 수소전기차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다양한 사업군의 그룹사를 통한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 활용 등 밸류체인 전 주기에 걸쳐 수소 사회 조기 실현을 위한 생태계 구축 등 수소 에너지 사업 추진 속도도 높인다. R&D투자는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신제품 및 핵심 분야 기술 개발 확보에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후륜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시장별로 현지 소비자의 요구와 환경을 반영한 지역 특화 차량 및 기술 전략을 남양연구소를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경상투자는 미래 제조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국내 생산 설비 효율화 및 제조 기술 혁신, 고객 서비스 거점 확대 등에 활용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는 서울시의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건설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글로벌 혁신거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GBC는 건설 기간은 물론 완공 후에도 상권 활성화 등 대규모 파급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국내 투자는 국내 관련 산업을 고도화하고, 연관 산업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로의 신속한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허브 도약을 통한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해(2025년) 실제 부담하는 대미 관세를 소급 적용해 전액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1차는 물론 2~3차 협력사까지 혜택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와 직접 거래하는 1차 협력사가 부품 등을 현대차그룹 미국 생산법인(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실제 부담하는 관세를 매입 가격에 반영함으로써, 협력사의 관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총 지원 규모는 향후 1차 협력사의 수출 실적 집계 후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뿐 아니라 직접 거래가 없는 5000여 개의 2·3차 중소 협력사까지 포괄해,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정화를 위한 신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국내 자동차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사의 원자재 구매와 운영자금 확보, 이자 상환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협력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와 연구개발(R&D), 스마트 공장 도입, 안전·보안 관리 체계 구축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16. 17:29
④도전 차대차/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vs 토요타 크라운 하이브리드 ‘5만3,678대’. 현대차 그랜저의 올해 1~10월 누적 판매 대수다. 그중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의 판매 비중이 무려 54%다. 2년 전, 그랜저가 쌓은 굳건한 벽에 HEV ‘원조’ 가문 출신이 도전장을 던졌다. 바로 토요타 크라운이다. 두 모델을 주행코스별 연비와 정숙성, 승차감, 적재 공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저울질했다. 서동현 로드테스트 기자 [email protected], 김창우 중앙일보 경제선임기자 본격 비교에 앞서 두 차의 ‘족보’부터 꺼냈다. 그랜저는 1986년 등장해, 40주년을 앞둔 현대차의 장수 모델이자 플래그십 세단이다. 현행 7세대는 제네시스의 독립 이후 더 크고 고급스럽게 변했다. 초대 그랜저의 디자인을 계승한 오페라글라스가 좋은 예다. 5035㎜의 차체 길이는 과거 에쿠스와 맞먹고, 18㎞/L의 복합연비는 막내 캐스퍼보다 뛰어나다. 이런 그랜저도 크라운과 비교하면 ‘새댁’이다. 1955년 등장해 약 70년간 16세대에 걸쳐 진화했다. 센추리를 제외한 토요타의 실질적인 플래그십으로, 본래 일본 내수시장에 주력하는 모델이었다. 그러나 이번 세대는 더욱 젊고 역동적인 감각과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앞세워, 토요타의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탈바꿈했다. 국내엔 크라운 크로스오버 버전이 들어온다. ━ 실내외/ 넓고 긴 그랜저, 시원한 높이의 크라운 차체 크기 그랜저 하이브리드 크라운 하이브리드 길이(㎜) 5035(+55) 4980 너비(㎜) 1880(+40) 1840 높이(㎜) 1460 1540(+80) 휠베이스(㎜) 2895(+45) 2850 공차중량(㎏) 1700~1735 1845(+110~145) 트렁크 용량(L) 480 490(+10) 먼저 피지컬 비교부터. 기왕이면 ‘큰 차’ 좋아하는 국내 정서엔 그랜저가 유리하다. 차체 길이는 크라운보다 55㎜ 길고, 너비 또한 40㎜ 넉넉하다. 반면 전고는 크라운이 80㎜ 높다. 그랜저가 전통적인 3박스 세단의 실루엣을 갖췄다면, 크라운은 세단과 SUV의 경계를 교묘히 가로지른다. 공차 중량은 큰 엔진과 사륜구동을 사용하는 크라운이 100㎏ 이상 무겁다. 이런 기함급 차종을 선택하는 소비자는 적재공간도 중요하게 체크한다. 크라운이 소폭 여유롭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기준 트렁크 기본 용량은 그랜저가 480L, 크라운이 490L다. 크라운은 2열 시트 폴딩까지 지원한다. 또한 트렁크 바닥부터 천장까지 높이가 상대적으로 여유로워, 부피가 큰 짐을 좀 더 수월하게 실을 수 있다. ‘옥에 티’였던 전동 트렁크의 부재도 연식변경을 통해 추가했다. 두 차의 장비 수준은 거의 비슷하다. 계기판과 중앙 모니터 모두 12.3인치이며, 국내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1열 통풍 시트와 스마트폰 무선충전 역시 기본으로 갖췄다. 다만 공간 활용성은 그랜저가 앞선다. 기어 레버를 운전대 뒤로 붙이면서 넉넉한 중앙 수납공간을 챙겼다. 크라운은 전자식 기어 레버를 갖추되, 휴대폰을 수직으로 넣는 충전 패드로 구성했다. 시트의 착좌감은 두 차 모두 안락하다. 가죽의 질감뿐 아니라 옆구리를 아늑하게 감싸는 맛이 좋다. 다만 차에 타고내리는 과정은 조금 다르다. 크라운은 지상고가 높아, 소형 SUV처럼 엉덩이를 가볍게 밀어 넣는 방식으로 탈 수 있어 편하다. 반면 뒷좌석 공간감은 그랜저의 승리였다. 다리 공간은 주먹 1개가 더 들어가며, 머리 공간은 비슷했다. 크라운은 2열 시트의 힙 포인트가 1열보다 높아, 뒤에 타도 개방감이 좋다. 두 차 모두 2열 열선과 송풍구, 2개의 USB-C 포트를 기본으로 갖췄다. ━ 동력 성능/ 가속·제동은 비슷, 그랜저가 조용 파워트레인 그랜저 하이브리드 크라운 하이브리드 동력원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전기 모터 1개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전기 모터 3개 배기량(㏄) 1598 2487 변속기 6단 자동 e-CVT 최고출력(마력) 엔진 180 전기 모터 60 시스템 출력 230 엔진 186 전기 모터 120(앞), 54(뒤) 시스템 출력 239 최대토크(㎏·m) 엔진 27.0 전기 모터 26.9 엔진 22.5 전기 모터 20.6(앞), 12.3(뒤) 복합연비(㎞/L) 18.0(18인치) 16.7(19인치) 15.7(20인치) 17.2 굴림방식 앞바퀴 굴림 네바퀴 굴림 이번 비교는 크게 ‘풀-투-풀(Full-to-Full)’ 방식의 실연비 비교와 계측기를 활용한 발진 가속 및 제동거리 비교 등 세 가지 부문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배터리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을 뿜는다. 정부공인 복합연비는 18인치 휠(시승차) 기준으로 18.0㎞/L를 확보했다. 앞바퀴굴림(2WD) 모델만 나온다. 크라운 2.5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 배터리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239마력을 낸다. 정부공인 복합연비는 21인치 휠(시승차) 기준으로 17.2㎞/L. 토요타의 전기식 사륜구동 E-Four(AWD) 단일 모델로 나온다. 그렇다면 계측기로 확인한 0→시속 100㎞ 발진 가속 성능은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사륜구동과 3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크라운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그랜저가 평균 0.53초 더 빨랐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몸무게(그랜저 1700㎏, 크라운 1845㎏), 그리고 토크가 좋은 터보 엔진의 영향이 컸다. 두 차 모두 시승차 기준 225㎜ 타이어를 신었고, 그랜저는 넥센 엔페라 슈프림 S, 크라운은 브리지스톤 투란자 제품을 장착했다. 다음은 제동 성능 비교. 두 차 모두 시속 100㎞에서 정지까지 필요한 제동거리를 계측했다. 그랜저는 평균 37.73m, 크라운은 38.76m를 기록했다. 초기 제동은 크라운이 37.9m를 기록하며 그랜저보다 짧았지만, 반복된 급제동 환경에서 페달 감각이 푹신해지는 페이드 현상이 일찍이 찾아왔다. 그랜저는 37~38m를 꾸준히 기록하며 좀 더 안정적인 기록을 냈다. 145㎏의 공차 중량 차이를 고려하면 두 차의 1.06m 차이는 납득할만한 결과다. 시속 80㎞ 항속 주행 상황에서 두 차의 실내 소음 수준도 비교했다. 그랜저의 승리였다. 2열까지 이중접합 차음 유리로 틀어막은 결과, 평균 61~63dB(데시벨)을 기록했다. 크라운은 64~66dB로, 풍절음과 바닥 소음은 잘 억제했는데 엔진 소음이 상대적으로 도드라졌다. 다만 캠리나 RAV4 등 같은 구동계를 사용하는 차종과 비교해 방음 수준은 한층 훌륭했다. ━ 연비/ 도심에 꼭 맞는 크라운, 연 20만원 덜 들어 다음은 오늘의 핵심인 연비 비교. 우리 팀은 도심 위주의 출근길 코스와 자동차 전용도로 등 다양한 구간에서 두 차의 실제 연비 차이를 체크했다. 우선 인천 계양의 주유소에서 두 차 모두 연료를 가득 채운 다음, 서울 서초동 로드테스트 사무실까지 편도 31㎞ 구간에서 1차 연비계측을 진행했다. 결과는 크라운의 압도적 승리였다. 평균 22.5㎞/L의 연비를 기록하며, 공인연비보다 한층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그랜저는 평균 18.5㎞/L로, 역시 공인연비보단 높았지만, 크라운과 같은 구간에서 3.8㎞/L의 차이를 보였다. 이유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전기 모터 3개를 사용하는 크라운은 도심 위주의 구간에서 EV 모드를 사용하는 비중이 그랜저보다 높다. 특히 감속 또는 제동 상황에서 뒤 차축에 자리한 세 번째 모터까지 회생제동에 관여해, 가다 서다 반복하는 환경에서 배터리 회복속도가 대단히 빠르다. 자연스레 EV 모드의 개입 시간을 늘릴 수 있었다. 참고로 토요타의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력분할기구(Power Split Device)가 ‘총사령관’ 역할을 한다. 유성기어를 통해 전기 모터(MG1, MG2, MGR)의 작동을 조절한다. MG1은 엔진의 힘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MG2는 가속할 때 엔진과 힘을 합쳐 바퀴에 동력을 보내고, 감속할 땐 발전기로 변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MGR은 뒤 차축에 자리해, 뒷바퀴에 추가적인 동력을 공급하거나 감속할 땐 역시 발전기로 변해 배터리를 채운다. 변속기는 없고 모터가 변속기 역할도 겸하는 e-CVT를 쓴다.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심플하다. 주도권은 엔진이 갖고 전기 모터는 ‘보조’ 역할을 맡는다. 그래서 연비가 ‘잘 나오는 조건’은 일반 가솔린차와 동일하다. 엔진으로 달리면서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하면 저속과 고속 가리지 않고 EV 모드에 들어간다. 다시 배터리 양이 줄면 엔진으로 달린다. 변속기 차이도 있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변속기를 모터와 연결하고, 엔진과 모터 사이에 클러치를 물렸다. 상황에 따라 엔진 또는 모터 단독으로 구동력을 전하는 독자기술을 지녔다. 이번엔 서초동에서 영종도 미단시티까지, 중고속 위주의 환경에서 2차 계측을 진행했다. 이번엔 그랜저가 기지개를 켰다. 평균 20.1㎞/L까지 오르며, 크라운과의 격차를 좁혔다. 토요타 하이브리드는 공인연비에서 볼 수 있듯, 도심 연비가 고속연비보다 잘 나온다. 실제 시속 100㎞ 이상 환경에선 EV 모드가 거의 개입하지 않는다. 대신 고속에서 효율이 좋은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구동을 전담하고, 여기서 충분히 쌓은 배터리를 시내에 진입할 때 쓰는 게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핵심이다. 다만, 그랜저도 주행하면서 엔진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간이 굉장히 빨랐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EV 모드로 달리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최초 출발지였던 주유소를 들러 연료를 가득 채운 다음 실제 연비를 계산했다. 해당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14원이었으며, 이날 총 주행거리는 169㎞였다. 그랜저는 총 8.776L의 가솔린이 들어갔고 비용은 1만5042원, 최종 연비는 19.21㎞/L를 기록했다. 크라운은 총 7.546L를 주유했고 비용은 1만2934원, 최종 연비는 22.39㎞/L를 달성했다. 크라운의 승리였다. 그렇다면 이렇게 도출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연간 1만5000~2만㎞ 주행하는 운전자의 연간 유류비 차이는 얼마일까? 11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인 1705원/L를 대입해 계산했다. 연간 유류비 그랜저(연비 19.21㎞/L 크라운 (연비 22.39㎞/L) 주행거리 1만5000㎞ 유류비 133만1,000원 114만2000원 주행거리 2만㎞ 평균 177만5000원 152만3000원 연간 1만5000㎞ 주행하는 운전자의 경우 그랜저는 약 133만1000원, 크라운은 114만2000원이 발생했다. 2만㎞ 달리는 운전자는 그랜저를 탔을 때 약 177만5000원, 크라운이 약 152만3000원이 나왔다. 그랜저도 여느 가솔린 세단과 비교하면 상당히 경제적이지만, 그럼에도 크라운과 차이는 분명했다. 이런 결과는 운전자의 주행 환경과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평소 막히는 시내 위주로 차를 운행한다면 EV 모드를 더 긴 시간 쓰는 크라운이 낫고, 자동차 전용도로 또는 고속도로 비중이 제법 있으면 비용 차이가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유지비를 계산할 때 배기량 차이 때문에 연간 자동차세는 그랜저가 40만원 정도 낮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주행 질감/ 묵직한 그랜저, 부들부들 크라운 구동계 특성 외에, 두 차의 주행 질감은 상대적 개성이 뚜렷했다. 그랜저는 고속주행 안정감이 뛰어나다. 3세대 플랫폼으로 갈아타면서 무게중심을 낮춘 결과, 속도를 높일수록 차체를 바닥에 진득하게 붙이는 느낌이 좋다. 여기에 랙타입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사용하면서 무게감도 좋고, 포장상태가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유지했다. 이전 그랜저의 가벼운 감각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전 세대 제네시스 G80과 비슷한, 전형적인 대형 세단의 묵직한 감각을 구현했다. 또한 3.5L 그랜저와 비교해 앞머리가 가볍고, 하이브리드 구동 배터리가 2열 시트 아래에 자리해 선회 시 조금 더 깔끔한 거동을 느낄 수 있었다. 크라운은 조금 더 부드럽다. 렉서스 ES, 토요타 캠리와 유사하지만 높은 지상고와 긴 서스펜션 스트로크를 앞세워 ‘부들부들’한 기분 좋은 승차감을 완성했다. 운전대 조작에 따른 앞머리 반응도 그랜저보다 예리하다. 편안한 이동뿐 아니라 운전자의 ‘손맛’까지 놓치고 싶지 않다면, 크라운이 취향에 더 맞을 수 있다. 다만, 고속에서 차체를 진득하게 누르는 감각은 그랜저가 우위에 있었다. 보증기간 및 가격 그랜저 크라운 차체 및 일반부품 3년/6만㎞ 3년/10만㎞ 엔진 및 동력전달계통 5년/10만㎞ 3년/10만㎞ 하이브리드 배터리 10년/20만㎞ 10년/20만㎞ 가격 4354만~5393만원, 풀옵션 5690만원 5883만원 경제성을 체크할 땐 제조사 보증기간도 살펴보면 좋다. 먼저 일반보증(차체 및 일반부품)은 토요타가 3년/10만㎞로 넉넉하고, 엔진 및 동력전달계통 보증은 현대차가 5년/10만㎞로 기간이 더 길다. 두 제조사 모두 하이브리드 구동 배터리 보증은 10년/20만㎞까지 제공한다. 따라서 두 차 모두 10년 동안은 배터리 걱정 없이 운행할 수 있다. 마지막은 가격 비교. 그랜저는 옵션과 디자인에 따라 여섯 가지 트림으로 나누며, 가격은 4354만~5393만원이다. 최상위 트림에 모든 옵션을 더하면 5690만원까지 올라간다. 크라운은 수입차 특성상 대부분의 옵션을 포함한 단일 트림으로 들어온다. 가격은 5883만 원이며, 2.4 터보 하이브리드가 6845만 원이다. 김창우([email protected])
2025.11.15. 13:00
-14일 올라 칼레니우스 CEO가 영종도서 ‘미래 전략 간담회’ [OSEN=강희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에서 브랜드 사상 최대 규모의 신차 전략을 공개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올라 칼레니우스 CEO가 직접 나서서 밝힌 전략이다.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 내연기관 차량 등 2027년까지 40종 이상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신차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부터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The all-new electric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The all-new electric CLA), 콘셉트 AMG GT XX(CONCEPT AMG GT XX), 비전 V(The Vision V) 등 브랜드의 미래 제품 전략을 상징하는 차량 4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글로벌 및 한국에서도 2027년까지 선보일 40종 이상의 신차 계획, 브랜드의 글로벌 비전 방향성,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The world’s most desirable cars)’를 만들겠다는 회사의 목표를 강조하며,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 첨단 내연기관 차량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하는 등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차 및 기술 출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LG, 삼성 등 분야별 핵심 한국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월드클래스’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서울 압구정에 오픈한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한국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마이바흐 시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에 있어 상징적으로 중요한 곳임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내년 도입할 새로운 판매 방식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의 글로벌 성과와 국내 계획을 소개했다. ‘리테일 오브 더 퓨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글로벌 시장에 도입하고 있는 고객 중심의 새로운 판매 방식으로, 현재 먼저 도입된 12개국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공개된 4종의 차량 중, 먼저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Mercedes-Benz Electric Architecture)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새로운 크롬 그릴, 심리스(seamless) MBUX하이퍼스크린,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 등 디자인과 가치, 다재다능함, 공간 활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디 올-뉴 CLA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마트하고 감성적이며, 효율적이고 유연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를 최초로 탑재해, 생성형 AI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 간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 또한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인다. 콘셉트 AMG GT XX는 향후 출시될 고성능 AMG 전기 아키텍처(AMG.EA) 기반 4도어 양산형 고성능 스포츠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탁월한 기술력, 최고의 내구성, 초고속 충전, 감성적인 디자인을 갖춘 차량으로, 지난 8월 24시간 동안 5,479km 주행을 포함해 25개의 퍼포먼스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차량은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axial-flux motor) 및 포뮬러 1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고출력과 뛰어난 반복성으로 높은 성능을 보장한다. 비전 V는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와 극대화된 안락함이 중심이 된 쇼퍼 드리븐 리무진 쇼카로, 넉넉한 공간감과 고유의 품격을 조화시키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을 담았다. 차량은 전례 없는 디지털 경험, 우아한 외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밴 전기 아키텍처(VAN.EA) 기반의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플래그십 리무진, VLS가 제시할 새로운 방향을 미리 보여준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1.13.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