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창사 88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중국 판매 부진과 유럽 수요 둔화, 미국 관세 부담 등 현금흐름 압박이 커진 데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1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드레스덴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 해당 공장은 2002년 가동을 시작한 소규모 시설로, 지금까지 생산한 차량은 20만대를 넘지 않는다. 이는 폭스바겐의 핵심 공장인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연간 생산량 절반이 채 안된다. 드레스덴 공장은 폭스바겐의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쇼케이스 성격으로 조성돼 초기에는 고급 세단 페이톤을 조립했다. 2016년 페이톤 단종 이후에는 전기차 ID.3를 생산해왔다. 이번 공장 폐쇄는 지난해 10월 노사가 합의한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이다. 당시 폭스바겐 노사는 독일 내 일자리를 3만5000개 이상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는 독일 직원 12만명의 약 30%에 해당한다. 노사는 강제 해고 대신 퇴직 프로그램과 고령 근로자 근무시간 단축 등 사회적으로 허용 가능한 방식으로 인력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구조조정에 따라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오스나브뤼크와 드레스덴 공장에서 늦어도 2027년까지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독일 내 연간 생산 능력은 73만4000대 줄어들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노사 협상 과정에서 사측은 노조 제안을 수용해 임금을 5% 인상하되, 인상분을 회사 기금으로 적립해 비용 절감에 활용하기로 했다. 휴가수당 축소와 일부 상여금 폐지도 함께 합의됐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3분기 10억7000만유로의 세후 순손실을 기록하며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에 빠졌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15. 8:01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창사 88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중국 판매 부진과 유럽 수요 둔화, 미국 관세 부담 등으로 현금흐름 압박이 커진 데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16일부터 독일 드레스덴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 해당 공장은 2002년 가동을 시작한 소규모 시설로, 지금까지 생산한 차량은 20만대를 넘지 않는다. 이는 폭스바겐의 핵심 공장인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연간 생산량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드레스덴 공장은 폭스바겐의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쇼케이스 성격으로 조성돼 초기에는 고급 세단 페이톤을 조립했다. 2016년 페이톤 단종 이후에는 전기차 ID.3를 생산해왔다. 이번 공장 폐쇄는 지난해 10월 노사가 합의한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이다. 당시 폭스바겐 노사는 독일 내 일자리를 3만5000개 이상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는 독일 직원 12만명의 약 30%에 해당한다. 노사는 강제 해고 대신 퇴직 프로그램과 고령 근로자 근무시간 단축 등 사회적으로 허용 가능한 방식으로 인력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오스나브뤼크와 드레스덴 공장에서 늦어도 2027년까지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독일 내 연간 생산 능력은 73만4000대 줄어들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노사 협상 과정에서 사측은 노조 제안을 수용해 임금을 5% 인상하되, 인상분을 회사 기금으로 적립해 비용 절감에 활용하기로 했다. 휴가수당 축소와 일부 상여금 폐지도 함께 합의됐다. 앞서 사측은 수요 감소에 따른 과잉 생산을 이유로 독일 내 10개 공장 중 최소 3곳 폐쇄와 인력 감축, 임금 10% 삭감 등의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는 드레스덴 공장 폐쇄와 관련해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라 경제적 관점에서 필수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드레스덴 공장 부지는 드레스덴 공과대에 임대돼 인공지능, 로보틱스, 반도체 개발을 위한 연구 캠퍼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해당 프로젝트에 향후 7년간 5000만유로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3분기 10억7000만유로의 세후 순손실을 기록하며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에 빠졌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3.6%에서 -1.6%로 급락했다. 회사 측은 마진이 낮은 전기차 생산 확대와 미국 관세, 계열사 포르쉐의 전기차 전략 수정에 따른 추가 비용을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포르쉐는 배터리 생산 자회사를 청산하는 등 전략 조정 과정에서 3분기 9억7000만유로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르노 안틀리츠 최고재무책임자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5.4% 수준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연간 최대 50억유로에 달하는 관세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현금흐름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사 번스타인은 2026년 현금흐름에 상당한 부담이 예상된다며, 내연기관차 수명이 길어지면서 추가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폭스바겐이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폭스바겐은 총 1600억유로로 설정한 향후 5개년 투자 예산의 배분을 놓고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15. 0:35
[OSEN=강희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12일, 창업진흥원과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지원 강화를 위해 ‘어라운드 X(Around X)’ 운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어라운드 X’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업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어라운드 X’ 운영 협력 업무협약은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 공식 일정 중 진행되었으며 업무협약식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 유종필 창업진흥원장, 김홍중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내년부터 ‘어라운드 X’의 파트너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이에 따라 벤츠 코리아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Startup Autobahn Korea)’를 ‘어라운드 X’와 연계해 추진하게 된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정부의 사업 지원금 및 특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실증(PoC) 설계, 멘토링, 사업화 검증, 해외 네트워킹 등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이번 ‘어라운드 X’ 업무협약은 국가 지원 체계와의 연계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증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더 큰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1일 ‘컴업 2025’ 행사장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2025년도 운영 성과와 함께, 올해 선발된 5개의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의 프로젝트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Expo Day)’도 개최했다. 올해 엑스포 데이는 ‘컴업 2025’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더 많은 정부기관, 글로벌 기업, 벤처캐피탈(VC),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과 함께 더욱 폭넓게 소통 및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참여 스타트업들은 지난 9월 프로젝트 피칭 및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후 약 100일간 현업 전문가 및 엔지니어와의 정기적 멘토링, 각종 기술 지원과 육성 프로그램을 통한 기술검증을 진행해 왔다. 이 중 페르세우스(Perseus)와 노터스(Knotters)는 업무 자동화 및 디지털 마케팅 관련 기술 완성도와 확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상호작용 및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설루션으로 주목을 모았다. 이 외에도 코그콤(Cogcom), 탐스(TAMS), 투더문(To the Moon)이 참여해 기술 적용 사례와 향후 사업화 방향을 공유했다. 2023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참여 기업 중 한곳인 ‘시즐(SIZL)’은 AI 기반 제조 기술력으로 23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에 있다. 이처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2020년 국내 첫 개최 이후 현재까지 총 58개 기업을 육성해왔으며, 그 외에도 20여 개 이상의 기업에게 본사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 참여, 해외 탐방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역량 및 협업 기회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4. 17:59
[OSEN=강희수 기자] BYD코리아가 스타필드와 보조를 맞추며 공격적으로 전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스타필드 안성’에 신규 전시장을 개장했다. BYD코리아는 15일 "경기 남부 생활권의 중심지인 경기도 안성에 ‘BYD Auto 스타필드 안성 전시장’을 새로 열었다"고 발표했다. BYD코리아가 스타필드와 보조를 맞추는 것은 벌써 4번째다. 그 동안 스타필드 마켓 일산, 스타필드 시티 명지,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 시티몰 형태의 BYD 승용 전시장을 열었다. BYD Auto 스타필드 안성 전시장은 스타필드 안성 2층에 자리잡았는데, 약 45평 규모에 3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다. 전시장 운영은 BYD코리아 공식 딜러사 DT네트웍스가 담당한다. 경기도 안성은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이자 평택, 천안, 오산 등과 연결되는 경기 남부 생활권 중심지다. 스타필드 안성 역시 이러한 지역적 특색을 기반으로 쇼핑 중심지이자 가족 단위 방문이 활발한 지역 상권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BYD코리아는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 쇼핑몰에 전시장을 입점시켜 일상의 소비 동선 안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자연스럽게 높이는 동시에 전기차를 이동수단을 넘어서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하고 있다. 쇼핑·문화 중심 복합 공간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쇼핑 고객에게 ‘일상 밀착형’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DT네트웍스 권혁민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안성은 가족 중심 쇼핑 수요가 높고 유동 인구가 풍부한 만큼, BYD 브랜드가 가진 친환경 가치와 기술력이 많은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고객이 일상 가까이에서 전기차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YD코리아는 안성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12월 31일까지 전시장 방문 고객에게는 BYD 리유저블백, 니트백 등 웰컴 기프트를 제공하고, 스타필드 안성 전시장에서 12월에 신차를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여행용 기내 캐리어를 증정한다. 한편, BYD코리아는 쇼핑문화 복합 시설 내의 시티몰형 전시장, 자동차 매장에 카페 콘셉트를 접목한 브리즈(Breeze) 전시장 등을 연이어 오픈하며 소비자가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자신의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BYD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BYD코리아는 고객이 BYD 브랜드의 가치, 제품을 이해하고, 기술에 대한 신뢰를 쌓으며, 브랜드와 관계를 맺는 모든 과정에서 최상의 만족감을 누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4. 17:16
도전 차대차⑥/ 기아 쏘렌토 vs 혼다 CR-V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혼다 CR-V 하이브리드를 맞붙였다. 가장 인기 있는 하이브리드 SUV 한일전이다. 이번 비교 시승의 기준은 ‘가격’이다. 앞바퀴 굴림 기준으로, 쏘렌토는 시그니처 트림에 모든 옵션을 더해 5181만원, CR-V는 5280만원이다. 하이브리드의 핵심인 연비는 겨우 0.3㎞/L 차이. 과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하이브리드 SUV의 장단점은 무엇일지 직접 알아봤다. 서동현 로드테스트 기자([email protected]), 김창우 중앙일보 경제선임기자 쏘렌토는 현재 모든 국산차를 통틀어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2024년 판매량 9만4538대로, 국산차 성적 1위에 올랐다.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도 9만526대다. 이 가운데 약 70%인 6만3769대가 하이브리드다. 지금의 쏘렌토는 2020년 출시한 5세대의 부분변경 버전. 올해 7월에 2026년형으로 진화하며 일부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보강했다. CR-V는 일본 태생이지만 북미에서 강하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40만2791대 판매로, 종합 5위에 올랐다. 국내에선 어코드(814대)와 더불어 혼다코리아의 실적을 책임지고 있다. 올해 국내 누적 판매량은 654대. 이 중 하이브리드는 523대로 압도적인 비중을 자랑한다. 시승차는 6세대의 부분변경 모델로, 각종 안전·편의 장비를 보강해 지난 11월 출시했다. 차체 크기 및 디자인 쏘렌토 CR-V 길이(㎜) 4815 4705 너비(㎜) 1900 1865 높이(㎜) 1695 1680 휠베이스(㎜) 2815 2700 트렁크 용량(L, SAE 기준) 1090~1274/2138 1113/2166 ━ 국내 인기 최고 쏘렌토, 북미의 강자 CR-V 가격과 장르가 비슷한 국산·수입차를 비교하면, 대체로 국산차의 체격이 한 사이즈 크다. 쏘렌토와 CR-V의 관계도 마찬가지. 길이(+110㎜)와 너비(+35㎜), 높이(+15㎜), 휠베이스(+115㎜)까지 쏘렌토가 더 넉넉하다. 특히 길이와 휠베이스의 격차가 확실하다. 각 모델의 디자인이나 상품성을 떠나 차체 크기만으로도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할 수 있다. 반면 트렁크 용량은 몸집과 정비례하지 않았다. 혼다코리아가 밝힌 CR-V의 적재 용량은 미국 자동차기술자협회(SAE) 기준 1113L. 2열 시트를 접으면 2166L로 늘어난다. 쏘렌토의 트렁크는 기본 1090~1274L(2열 슬라이딩에 따른 차이로 추측), 2열 폴딩 시 2138L다. 대신 쏘렌토는 3열 시트로 6인승과 7인승이라는 선택지까지 준비했다. 쏘렌토의 얼굴은 무척 낯익다. 2023년 부분변경 치른 이후에도 꾸준히 팔려 국내 도로 풍경에서 너무 익숙한 존재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중점은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앞뒤 램프에 적용해 기아의 다른 형제들과 분위기를 맞췄다. 이전보다 수직·수평선을 강조한 덕분에 더욱 듬직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패밀리 SUV의 교과서적 외모다. 시승차는 시그니처 트림. 최상위 모델인 만큼 모든 등화류에 LED 조명이 기본이다. 연식 변경을 통해 19인치 바람개비 패턴 휠도 더했다. 하이브리드+시그니처 조합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소위 ‘신상’이다. 외장 컬러는 총 다섯 가지. 흰색인 ‘스노우 화이트 펄’은 8만원짜리 옵션이다. 눈에 익어서 익숙할 뿐, 전체적인 디자인은 흠잡을 데 없다. CR-V 하이브리드의 매력은 ‘정갈함’이다. 쭉 뻗은 캐릭터라인을 중심으로 앞뒤에 큼직한 요소들을 배치했다. 짙은 헤드램프와 새까만 라디에이터 그릴, L자형 리어램프를 툭 얹어 이상적인 SUV의 형태를 완성했다. 19인치 블랙 휠은 기본 사양. 장식은 최대한 배제했다. 2WD와 4WD 모두 단일 트림으로 나오는데, 구동 방식을 구분하는 배지조차 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6세대 CR-V가 처음 들어왔을 때 외모에서 큰 호감을 느끼진 못했다. 시선을 잡아끌 기교가 많지 않아서다. 그런데 최근 생각이 달라졌다. 개성 뽐내기 위해 온갖 모양으로 탈바꿈하는 신차들 사이에서 오히려 혼다만의 간결함이 돋보인다. 어코드도 마찬가지.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의 표본이다. 서른살 맞은 CR-V의 장수 비결이기도 하다. 쏘렌토의 인테리어는 거의 완성형이다. 부분·연식변경을 여러 차례 거쳤기 때문. 가령 첫 부분변경 때 일체형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공조·미디어 전환형 터치패널을 더했다. 모니터 시인성을 개선했고, 대시보드도 깔끔해졌다. 최신 연식부터는 위아래 평평하게 다진 새 스티어링 휠도 적용했다. 운전대 위 ‘KIA’ 로고를 오른쪽으로 슬쩍 밀어낸 센스도 돋보인다. 실내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 2.8m대 휠베이스에 4인 가족 너끈히 품을 공간을 마련했다. 2열은 폭넓은 슬라이딩도 지원한다. 유일한 아쉬움은 생각보다 여유롭지 않은 헤드룸. 6인승 또는 7인승 옵션을 고르면 트렁크에서 3열 시트가 솟아오른다. 어린아이들 태우거나 성인이 짧은 거리를 잠시 이동하기에 괜찮다. 6인승은 2열 중앙 통로로 들어가기도 쉽다. ━ 쏘렌토, 가족을 위한 넓은 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 탑승객을 위한 편의 장비도 CR-V보다 많다. 순정 내비게이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풍성한 도로 정보를 전달한다. 디지털 룸미러는 밤에도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띄운다. 1열 통풍 시트와 정전식 그립 운전대는 기본 트림부터 들어가는 옵션. 창문 블라인드와 파노라마 선루프, 윙 아웃 타입 헤드레스트, 3열 에어컨 등 뒷좌석을 배려한 장비도 가득 담았다. CR-V의 실내 디자인은 호불호의 여지가 있다. 과거의 흔적이 꽤 많이 남아 있어서다. 다섯 계단을 오르내리는 말뚝 기어봉부터 다소 작은 9인치 디스플레이, 실제 바늘이 남아있는 계기판이 대표적이다. 장점은 직관성. 수평으로 반듯한 대시보드 위 모든 버튼의 배치가 자연스럽다. 모니터에도 물리 버튼과 볼륨 다이얼을 달아 각 화면을 드나들기 수월하다. 뒷좌석을 살폈다. 의외로 무릎 공간 차이는 크지 않다. 시트 포지션이 1열보다 높아 시야가 넓고, 헤드룸은 쏘렌토를 월등히 앞선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포기할 만한 가치가 있다. 90도 가까이 열리는 뒷문 덕에 유아용 카시트를 설치하기도 용이하다.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과 블랙/그레이 투톤 두 가지. 까만 가죽 씌운 부분은 오렌지 바느질로 산뜻함을 더했다. 쏘렌토의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모니터 두 개를 나란히 이은 구성. 기능도 충실하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와 인카페이먼트 시스템, 날씨, 캘린더, 카투홈 등 운전자 일상과 밀접한 옵션을 넣었다. 무선 업데이트(OTA)로 꾸준히 최신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월 구독 또는 평생 이용권으로 ‘스트리밍 플러스’와 ‘아케이드 게임’, ‘디스플레이 테마’도 즐길 수 있다. CR-V의 중앙 디스플레이는 단출하다. 영상 스트리밍 같은 온라인 콘텐트는 기대하기 어렵다. 내비게이션도 스마트폰을 연결해 써야 하는데, 안드로이드 오토는 유선만 가능하다. 독특한 기능은 ‘레인 워치(Lane Watch)’.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면 사이드미러 하단 카메라로 오른쪽 후방을 비춘다. 그런데 화질이 낮고 내비게이션을 가려 실용성은 의문이다. 파워트레인 쏘렌토 CR-V 가격 시그니처 4467만원, 풀옵션 5189만원 5280만원 파워트레인 I4 1.6L 가솔린 터보+ 전기모터 I4 2.0L 가솔린+ 전기모터(2) 배기량(㏄) 1598 1993 최고출력(마력) 엔진 180, 모터 65, 합산 235 엔진 147, 모터 184, 합산 204 최대토크(㎏·m) 엔진 27.0, 모터 26.9, 합산 37.4 엔진 18.6, 모터 34.0 연비(㎞/L) (복합/도심/고속도로) 14.8/15.2/14.3 15.1/15.8/14.4 배터리 용량(㎾h) 1.49 1.06 타이어 235/55 R 19 235/55 R 19 공차중량(㎏) 1880 1740 변속기 자동 6단 e-CVT ━ CR-V, 전기차 같은 주행감에 정확한 핸들링 두 SUV 심장의 공통분모는 ‘앞바퀴 굴림 하이브리드’. 그러나 구성과 원리는 천차만별이다. 쏘렌토는 현대차그룹이 즐겨 쓰는 병렬식 하이브리드다. 직렬 4기통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1개를 맞물렸다. 중심은 엔진이다. 최고출력 180마력으로, 전기 모터 출력은 65마력에 그친다. 시스템 총 출력은 235마력. 복합 연비는 14.8㎞/L다. CR-V는 4세대로 진화한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쓴다. 147마력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2개를 결합했다. 구동용 모터 최고출력은 184마력이다. 전기 모터 중심으로 주행하고, 엔진은 주로 배터리를 채운다. 부하가 적을 때만 고속·저속 락업 클러치로 동력을 직접 전달한다. 시스템 총 출력과 복합 연비는 각각 204마력과 15.1㎞/L다. 정반대의 파워트레인은 뚜렷이 다른 운전 감각의 원천이다. 더 경쾌한 쪽은 CR-V다. 최대토크 34.0㎏·m의 강력한 전기 모터 덕분에 마치 전기차처럼 출발한다. 속도를 높이다 보면 충전을 위해 엔진이 개입하는데, 아주 매끈하고 조용하게 회전을 시작한다. 이전 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의 가장 큰 차이다. 무단 변속기지만 각 단 넘나드는 흉내도 낸다. 결과적으로 구형 CR-V 하이브리드의 이질감을 완전히 지워냈다. 쏘렌토 역시 엔진과 모터가 동력을 주고받는 과정은 자연스럽다. 가속력은 CR-V와 비슷하고, 엔진이 깨어나는 시점이 빠르다. 그래서 급가속 시 엔진음은 조금 도드라진다. 단 어디까지나 ‘상대적’일 뿐, 쏘렌토도 정숙성은 훌륭하다. 6단 자동변속기의 존재감도 웬만해선 느낄 수 없다. 회생 제동을 제어하는 방법도 달랐다. CR-V는 수동적이다. 변속기 B 모드에서 시프트 패들을 누르면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이코노, 노말, 스포츠, 스노 등 나머지 모드에서도 레벨 조절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이 1.06㎾h로 작은 편이어서 회생 제동 재충전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고속에서는 엔진 직결 모드 비중을 높여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쏘렌토의 회생 제동은 선택 폭이 넓다. 시프트 패들로 0~3단계를 직접 설정하거나, 자동 모드로 둘 수도 있다.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회생 제동 레벨을 알아서 조절한다. 총 3단계로 나눌 수 있어 주행 습관이나 취향에 맞춰 골라 쓸 수 있다. 사소한 불만은 브레이크. 제동력이 페달 밟는 초반에 몰려있다. 그래서 정차 시 섬세한 조절이 어려울 때가 있었다. 둘 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 방식. 차체와 바퀴를 연결한 방식은 같은데, 디테일이 차이 났다. 결론은 CR-V의 승리. 우선 고속 안정성만큼은 둘 다 양호했다. 노면이 급격하게 변해도 예상 범위 내에서만 흔들릴 뿐, 운전자를 불안하게 만드는 일은 없었다. 운전대를 타고 올라오는 피드백도 부드러워서 전반적인 주행 피로도가 적다. 다만 거친 노면에서 잔진동 처리 능력은 CR-V가 우세했다. 과속방지턱부터 갈라진 아스팔트까지, 충격 머금은 뒤 자세를 바로잡는 속도가 빠르다. 승패를 좌우할 마지막 필살기는 핸들링. 끈끈하고 정확한 조향 시스템에서 혼다의 정체성이 드러난다. 쏘렌토의 핸들링은 다분히 일상적이다. 민첩함보다 여유로움에 초점을 뒀다. 국내 베스트셀러다운 결정이다. ━ 합리적 가격 쏘렌토, 운전의 맛 CR-V 두 차의 가격은 저마다 설득력이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는 3896만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는 4467만원이다(디자인 특화 트림인 X-Line 제외). 즉 필요한 옵션에 따라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CR-V 하이브리드 2WD는 5280만원. 2년 전 첫 출시 때보다 40만원만 올랐다. 심지어 사륜구동 버전은 10만원 인하했다. 보증 기간과 항목은 어떨까. 기아는 차체 및 일반 부품 3년/6만㎞, 엔진 및 동력전달부품 5년/10만㎞,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 및 고전압 배터리 10년/20만㎞까지 보증한다. 혼다는 일반보증 3년/10만㎞, 부품보증 1년/2만㎞, 하이브리드 배터리 10년/무제한㎞, 배출가스 관련 부품 5년/8만㎞, 촉매 및 전자제어장치 7년/12만㎞로 더 상세히 나눴다. 마지막으로 모델별 추천 소비자를 정리해봤다. 쏘렌토는 각종 편의 장비를 포기할 수 없고, 유지·관리가 편한 차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디스플레이에 담은 각양각색 콘텐트는 운전자는 물론 가족과 함께 즐기기도 좋다. 데뷔 7년차 앞둔 5세대인 만큼, 옵션 하나하나의 만듦새도 무르익었다. 절대다수가 왜 쏘렌토를 고르는지 궁금하다면 구매해도 좋다. CR-V는 가족과 함께할 친환경차가 필요하면서도, 순수한 ‘운전의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어울린다. 동급 차종 중 CR-V만큼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 실내 공간, 연료 효율을 모두 챙긴 모델은 드물다. 비록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동시에 유행도 타지 않는다. 북미를 휩쓴 혼다 대표 SUV의 담백한 저력을 경험할 수 있다. ※ 로드테스트에서 더 많은 사진과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김창우([email protected])
2025.12.13. 13:00
[OSEN=강희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 밴(van) 판매 및 고객 서비스를 위한 세 번째 바디빌더사로 ‘HS효성더클래스’를 선정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구동계와 차체로 구성된 기본 형태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를 수입해 계약된 바디빌더에 판매하고, 이후 각 바디빌더가 구매 고객의 요청에 따라 차량 내부를 다양한 형태로 특장해 최고급 리무진, 셔틀, 캠핑카 등 다양한 용도로 판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기존 바디빌더인 ‘더 밴’과 ‘세화자동차’에 이어 이달 ‘HS효성더클래스’를 신규 바디빌더로 영입했다. ‘HS효성더클래스’는 이달 8일부터 유동 인구가 많으며 럭셔리 밴 차량에 대한 높은 수요가 기대되는 메르세데스-벤츠 강남대로 전시장과 송파 전시장에서 스프린터 투어러 등 다양한 메르세데스-벤츠 밴 라인업을 전시 및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서초, 죽전, 청주 서비스센터에 메르세데스-벤츠 밴 전용 워크베이를 설치해 고객들의 정비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밴의 라인업은 스프린터 투어러, 패널 밴, 캡 섀시 총 3가지 기본 형태로 구성되며, 바디빌더에는 최소 3톤에서 최대 5.5 톤에 이르는 차량 총 중량과, 길이 및 높이, 엔진, 구동방식에 따라 다양한 모델로 공급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1. 17:33
카니발 하이리무진 특장 브랜드 ‘보가9’을 운영하는 ㈜보가는 최근 경찰청과 AI 패트롤카 제작·납품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드론 장비를 이동식 차량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보가는 차량 제작과 장비 통합 구조 설계를 맡는다. 패트롤카에 적용되는 AI 기반 순찰 솔루션 등 분석 기술은 경찰이 별도로 도입한 장비다. 보가9은 이러한 시스템이 차량 내부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전력 구조를 설계하고, 다수의 장비가 동시에 운용되는 환경을 고려해 통합 플랫폼을 구성한다. 특히 고부하 장비 운용 시 기존 전기차의 V2L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한 전력 공급 체계를 적용했다. 보가9에서 담당한 기술에는 차량 지붕에 탑재되는 드론 헬리패드(helipad) 시스템도 포함된다. 자동 개폐 방식으로 설계된 헬리패드는 드론의 출동·복귀를 지원하며, 드론이 수집한 영상과 데이터가 차량 내 관제 장비와 실시간 연동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드론 스테이션 배치, 전력 연결 구조, 자동화 시퀀스 검증 등은 차량 제작 단계에서 함께 반영됐으며, 이동 중에도 드론 충전과 영상 송출이 유지되도록 안정성이 확보됐다. 해당 AI 패트롤카는 기아 PV5 1대를 시범 운영한다. 보가9은 실제 운용 과정에서 확보되는 데이터에 따라 전력 플랫폼과 장비 탑재 구조를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보가9은 카니발 하이리무진 특장 브랜드로 민수 시장뿐만 아니라, 경찰청이 추진한 ‘AI PATROL(지능형 순찰차량) 구축 사업’의 공식 수행 업체로 선정되어 전국 경찰서에 투입되는 스마트 순찰 차량의 전장 시스템·내장 설계·구조물 제작·품질검수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국가기관(경찰청)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키며 기술력·안전성·품질 관리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국내 유일의 카니발 하이리무진 보가9 제조사라는 점에서 ㈜보가는 민간 시장과 공공 시장 모두에서 독보적인 포지션을 확보했다. ㈜보가 관계자는 “현장에서 요구되는 성능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차량 기반 플랫폼의 안정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1. 17:10
[OSEN=강희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서울 보라매공원에 조성한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GREEN+) 도시숲’이 도시녹화 및 시민 쉼터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서울특별시청 본관에서 개최된 ‘2025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 시상식에서 기업동행상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은 시민 주도형 도시녹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시녹화에 기여한 개인, 기업과 단체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올해 총 21개의 사례가 선정됐다. 이 중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보라매공원 ‘그린플러스 도시숲’은 기업의 CSR 활동과 연계한 기업 동행정원으로 참여해 도시녹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기업동행상을 받았다. 또한 단순한 정원 조성을 넘어 어린이 도슨트 운영, 임직원 참여 활동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연계해 추진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보라매공원 '그린플러스 도시숲’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 도심 환경 개선과 기후 대응을 위해 2022년에 서울특별시와 체결한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한 일곱 번째 숲이다. 해당 공간은 지난 5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보라매공원 내 약 1200㎡ 규모로 조성된 ‘그린플러스 도시숲’에는 단풍나무, 고광나무, 조팝나무 등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수종 총 3127그루가 식재됐으며, 중앙에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쉼터 공간이 마련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를 통해 구로 천왕근린공원, 서리풀 도시자연공원구역 산책로, 뚝섬한강공원 등을 포함해 서울 곳곳에 총 7개의 도시숲을 조성해왔다. 이는 지속가능한 도심 녹지 확대와 기후환경 대응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이은정 위원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2022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진행해 온 도시숲 프로젝트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확장되며, 지난해 뚝섬한강공원에 이어 보라매공원에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할 수 있어 뜻깊은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0. 20:31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1년 중 12월이 가장 적합한 시기로 나타났다. 이 시기엔 딜러십 특유의 연말 할인 구조와 판매 압박이 겹치면서 구매자에게 특히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와 딜러들은 매년 연간 판매 목표와 함께 영업한다. 이 중 12월은 이들의 목표 달성이 가장 급박해지는 시기다. 연말이 다가오면 이들은 목표 달성을 위한 마지막 스퍼트에 들어가며, 현금 인센티브·오토론 프로모션·가격 인하 등 혜택을 총동원한다. 딜러들은 평소보다 더 낮은 마진을 감수하면서도 거래를 성사시키려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동차 분석업체 에드먼즈의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12월은 신차와 중고차 모두에서 제조사 권장소비자가격(MSRP) 대비 가장 큰 폭의 평균 할인율이 기록됐다. 특히 12월 마지막 주는 연간·월간 마감 압박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에드먼즈는 1년 중 가장 큰 폭의 할인이 이 시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이후로 프로모션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브랜드마다 한두 개 모델에는 연말 특가를 제공한다”며 “최근 큰 소비를 줄이는 소비자들이 많아 오히려 고급 차들에 더 파격적인 조건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형 모델 재고 처리도 연말 할인의 주요 요인이다. 신형 모델이 입고되기 시작하면, 기존 모델은 인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공격적인 할인 대상이 된다. 전문가들은 연식 변화가 크지 않은 모델이거나 색상·트림 등에 유연할수록 구매자는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리토스 제네시스의 스카이 김 매니저는 “특히 관세 부과 전 입고된 2025년식 모델들은 딜러십 측에서 제조사 인센티브를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혜택이 더 크다”고 말했다. 연말에는 가격 할인뿐 아니라 금융 조건에서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자동차 제조사는 연말 재고 정리를 위해 금리 특가, 장기 프로모션, 파격 리스 조건 등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오토론 금리는 평균 4~6% 수준이지만, 최근에는 특정 모델에 한해 0% 또는 2%대 초저금리 혜택이 제공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금리 차이는 차량 전체 구매 비용에서 큰 절감 효과가 있다. 이처럼 LA와 오렌지 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 딜러십들은 연말 파격 프로모션 이벤트를 이미 진행 중이다. 세리토스 제네시스는 2026년형 제네시스 GV60 전기차를 0% 이자율(APR)에 60개월 오토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인기 모델 GV70과 GV80 등 모델들도 36개월 0.99% 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사우스베이 현대는 2026년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60개월 무이자 파이낸싱, 2025년형 엘란트라를 월 209달러에 36개월 리스 또는 3.49% 이자율에 60개월 오토론 특가를 제공하고 있다. 어바인 기아는 2025년형 기아 EV6를 다운페이먼트 5130달러에 월 126달러 24개월 리스, 밴나이스 기아는 EV6와 EV9을 60개월 무이자에 각각 1000달러, 500달러의 보너스 캐시를 제공한다. 세리토스 렉서스 또한 일부 ES, UX 하이브리드, RX 모델에 한해 48개월 2.49% 이자율 혜택을 내세워 영업에 나섰다. 한편 전문가들은 결국 연말 구매의 성패는 시기와 타깃 차량 선정, 금융 조건을 얼마나 잘 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좋은 가격을 잡으려면 일찍 시장 조사를 시작해 충분한 선택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정 재고로 인해 성급한 결정을 피하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저금리 구매 연말 할인 판매 압박 연말 특가 신차 박낙희 프로모션 인센티브 자동차 중고차 LA
2025.12.10. 19:28
[OSEN=강희수 기자] 아우디와 디즈니가 차량 내부에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업한다. 아우디 탑승자들은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차 안에서도 디즈니플러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우디가 모델 라인업에 디즈니플러스 앱을 통합해 차량 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한층 확대한다. 아우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디즈니플러스 앱을 설치해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으며, 스타워즈, 픽사, 마블,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영화와 시리즈를 차량에서 직접 시청할 수 있다. 콘텐츠는 정차 시에는 중앙 MMI 디스플레이, 주행 중에는 옵션 사양인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아우디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AI 기반 아우디 어시스턴트와 유튜브, 스포티파이, 네이버 지도 등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아우디의 핵심 디지털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연동 없이도 차량 내에서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는 이 플랫폼에 디즈니플러스까지 더해지며, 아우디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는 한층 강화된다. 디즈니플러스 앱은 유럽 주요 국가를 비롯해 아시아 일부 지역,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아우디 A5, 아우디 Q5, 아우디 A6, 아우디 A6 e-트론, 아우디 Q6 e-트론 등 신규 아우디 모델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폭스바겐 그룹 소프트웨어 기업 카리아드(CARIAD)와 공동 개발한 아우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스마트폰을 연동할 필요 없이 MMI에 직접 통합되어 있으며, 마이아우디 계정과 데이터 연결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0. 18:35
[OSEN=강희수 기자] 국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에피카(EPIKAR)가 미국 조지아를 기반으로 하는 대형 중고차 딜러 그룹 오토 갤러리 오토모티브 그룹(Auto Gallery Automotive Group, 이하 오토 갤러리)과 공식 상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오토 갤러리는 미국 조지아·플로리다·앨라배마 전역에 걸쳐 연 매출 약 6억 달러(한화 약 1조 원) 규모의 대형 딜러 그룹으로, 미국 남동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에피카는 AI 기반의 딜러 운영 솔루션을 통해 영업·고객 응대·재고 관리 등 딜러사의 일상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화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고객의 탐색부터 상담·견적·구매까지 지원하는 AI 세일즈 컨설턴트 ‘PIKAR Genie(피카지니)’는 현지 딜러의 관심을 가장 크게 끌고 있는 상품이다. PIKAR Genie(피카지니)는 고객의 문의·시승 예약·재고 확인 등 다양한 요청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영업 인력이 반복 업무 대신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AI 기반 디지털 경험은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고 자연스러운 상담 환경을 제공하고, 딜러사에게는 응대 품질의 표준화와 전환율 향상, 운영 효율 극대화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에피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첫해 약 1,000만 달러(약 15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딜러 네트워크는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구조여서, 이번 오토 갤러리와의 상용 계약은 동부·남부 대형 딜러 그룹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에피카는 현지 파트너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이 자금은 미국 세일즈·CS 조직 구축·온보딩 프로세스 고도화·운영 현지화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에피카는 이미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Flip)하며 글로벌 상장 가능성을 고려한 지배구조 재편을 마쳤다. 에피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에피카가 미국 시장에서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AI 기반 운영 모델을 통해 실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가 정착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부와 서부의 대형 딜러 그룹들과 추가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양대 시장에서의 동시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라운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피카는 AI 기반의 자동차 판매·매입 최적화 솔루션을 포함해, 딜러사의 ‘판매 → 시승 → 계약 → 결제 → 출고·탁송 → 정비/AS’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SaaS 플랫폼을 제공한다. 에피카는 지난해부터 서울에서 르노 딜러십 비즈니스를 시작하며 강남·동작·서초 등 주요 거점에서 전시장을 운영해 왔으며, 단순한 판매 딜러를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0. 18:00
[OSEN=강희수 기자] LG전자가 차량용 고성능 AI 솔루션 'AI 캐빈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방의 도로 상황을 예측해 주의 메시지를 미리 줄 정도로 똑똑하다. LG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 테크날러지스(이하 퀄컴, Qualcomm Technologies Inc)’와 함께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장치(이하 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를 공개하며 AIDV(AI-Defined Vehicle, 인공지능중심차량) 시대를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내년 1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HPC에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인 ‘AI 캐빈 플랫폼(AI Cabin Platform)’을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초 공개한다. LG전자는 새로운 AI 캐빈 플랫폼이 적용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통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중심차량)를 넘어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AIDV 기술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AI 캐빈 플랫폼은 시각 정보를 분석하는 비전 언어 모델(VLM, Vision Language Model)을 비롯해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이미지 생성 모델(Image Generation Model) 등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들을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해 탑승자의 차량 내 경험을 새롭게 만든다. AI 캐빈 플랫폼에는 퀄컴의 고성능 오토모티브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구현하는 뛰어난 컴퓨팅 성능으로 모든 AI 연산은 차량 내에서 자체적으로 처리된다. 외부 AI 서버와의 통신이 필요 없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보안 측면에서도 외부 유출 가능성이 차단되어 한층 더 안심할 수 있다. AI 캐빈 플랫폼은 차량 내외부 카메라를 통해 입수한 주변 환경, 탑승자의 상태 등을 AI가 분석해 상황에 맞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출근길에서 외부 카메라로 옆에서 합류하는 차량을 인지하고, 내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을 분석해 “합류 구간에서 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방을 주시하고 안전에 유의해 운전하세요”라는 가이드를 디스플레이와 음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이미지 생성 모델을 통해 맞춤형 이미지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눈이 소복이 쌓인 길에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주변 환경을 분석해 가로등 불빛 사이로 눈이 내리는 모습,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마을 등 주변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음악 재생 화면으로 생성한다. 또, 상황에 맞춰 “눈이 아름답게 내리는 밤이네요. 겨울밤에 어울리는 노래를 추천해 드릴까요?”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5에서도 퀄컴과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하나의 장치로 통합 제어하는 HPC 플랫폼을 공개하는 등 퀄컴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플랫폼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Snapdragon RideTM Flex)’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단일 컨트롤러에 통합함으로써 비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SDV를 넘어 AIDV로의 전환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0. 18:00
[OSEN=강희수 기자] 기아가 6년만에 2세대 셀토스를 내놓았다. 세계적 추세에 따라 1.6 하이브리드 모델도 라인업에 넣었다. 기아는 10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 이하 셀토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셀토스의 월드프리미어 영상은 ‘더 프로타고니스트(The Protagonist, 주인공)’를 주제로, 적극적인 자기 표현과 도전을 통해 주인공 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라이프를 이끌어줄 차량으로 셀토스를 소개하면서 셀토스가 소형 SUV 시장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셀토스는 언제나 동급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왔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 역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돋보이는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셀토스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토스는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바탕으로 정통 SUV의 단단한 스타일에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면부는 강인하고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램프와 일체화된 수직의 그릴 패턴과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인 첫인상을 완성한다. 웅장한 그릴과 대비를 이루는 날렵한 디자인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누구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기아 패밀리룩을 구현했으며,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독창적인 디자인의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을 반영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범퍼 하단은 안정적인 형상의 가니쉬를 적용한 와이드 스키드 플레이트로 강인한 모습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측면부는 견고한 이미지의 개성있는 실루엣과 사선의 캐릭터 라인들이 다이나믹한 느낌을 더욱 극대화시키고 차체 하단의 대담한 클래딩과 도어 사이드실이 진보적인 SUV 스타일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와이드한 테일게이트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램프를 통해 깔끔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수평과 수직으로 이어지는 테일 램프는 차체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모던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셀토스 X-라인(X-Line)은 역동적이고 대담한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 전면부는 좌우 하단에 포켓타입 가니시로 볼륨감을 극대화한 범퍼 디자인을 적용했고 스키드 플레이트를 통해 와이드한 차폭을 강조했다. 또한 주간주행등 패턴과 결합된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으로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후면 범퍼는 전면부와 일관된 디자인으로 통일감을 줬다. 셀토스의 실내는 넓고 심플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높은 공간 활용도를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차량 외관의 벨트라인에 맞춰 설계한 클러스터는 균형감 있고 깔끔한 느낌을 주며 대시보드와 에어벤트 등은 수평적인 디자인으로 적용돼 차급 이상의 넓고 쾌적한 공간감을 구현한다.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실내 전면부 공간을 한층 더 넓어 보일 수 있게 했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통해 콘솔 공간 활용성과 사용 직관성을 높였으며 윈드쉴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Up Display) 탑재로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도어, 콘솔, 크래시패드에 간결한 선형으로 적용돼 섬세한 느낌을 주며 특히 크래시패드를 길게 가로지르는 은은한 간접 조명은 고급스럽고 아늑한 환경을 조성한다. 셀토스는 내부 도어와 콘솔에 스타맵 라이팅을 반영해 외장 디자인과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해 공간감을 확장시킴으로써 차량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시트는 모던한 이미지에 대조되는 투톤을 반영해 유니크한 느낌을 더했으며 운전석과 동승석에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후석에는 리클라이닝 시트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셀토스는 536리터(VDA기준)의 러기지 공간을 갖추고 러기지 공간에 상하 이동이 가능한 2단 러기지 보드를 더해 수납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수납공간, 소품 걸이 등을 장착할 수 있는 기아 애드기어(AddGear)로 공간 활용성을 향상시켰다. 셀토스는 1.6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가솔린 총 2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기아는 셀토스에 우수한 연비를 갖춘 1.6 하이브리드 엔진을 새롭게 추가해 경제성과 친환경 가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차량 선택의 폭을 넓혔다.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실내 V2L(Vehicle to Load)을 적용해 전기차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전동화 특화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게 했으며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을 탑재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의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4WD 모델에는 터레인 모드가 장착돼 다양한 노면 환경에 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터레인 모드는 노면 상태에 맞춰 사용자가 스노우, 머드, 샌드 중 적합한 주행 모드로 설정할 수 있어 차량을 최적으로 제어한다. 셀토스는 차량 충돌 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차체를 설계한 다중 골격 구조를 갖춰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했으며 차체에 초고장력강을 확대 적용해 강건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장착해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차량 앞유리와 후드 사이에 블록 폼(Block Foam)을 적용하고 도어 유리 두께를 늘리는 등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을 줄여 정숙성을 향상시켰다. 기아는 내년 1분기 중 셀토스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이후 북미, 유럽, 중국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10. 0:36
[OSEN=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3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희망나눔 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펼치는 기부 캠페인으로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캠페인에 동참하며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23년간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640억 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전달 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유소년 스포츠단 활성화 지원을 위한 ‘기프트카’, 학대 피해아동 지원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케어’, 글로벌 인재 육성 및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H-점프스쿨’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성 김 사장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힘이 되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책임 있는 발걸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9. 17:45
자동차 색상 선택은 단순한 취향을 넘어서 중고차 가치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 업체 ‘아이씨카’가 지난 2004년부터 2023년까지 2000만 대 이상 중고차의 색상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3년 감가율 기준 노란색 차량의 평균 감가율은 24%로 가치가 가장 잘 유지되는 색으로 꼽혔다. 노란색에 이어 주황색(24.4%), 초록색(26.3%) 등 흔하지 않은 색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베이지(29.5%), 빨간색(29.8%), 은색(29.8%)은 평균 수준이었다. 반대로 금색 차량은 34.4%로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그 뒤로 가장 인기 있는 무채색 계열 색상들인 흰색(32.1%)과 검은색(31.9%)이 감가 폭이 큰 색상으로 집계됐다. 회색(30.5%)과 파랑(30.9%) 또한 다소 높은 감가율을 기록했다. 실제로 중고차 가치가 잘 보존되는 색상과 실제로 가장 많이 팔리는 색상은 달랐다. 2023년 기준 도로 위 자동차 색상 점유율은 흰색, 검정, 회색, 은색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흰색·검은색·회색·은색 등 무채색계 색상이 전체 차량 시장의 약 80%를 차지했다. 이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흰색이 27.6%, 검은색 22.0%, 회색 21.3%, 은색 9.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색깔의 다양성은 지난 20년간 크게 줄었다. 점유율 변화를 보면, 지난 2023년 회색 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2004년 대비 81.9% 증가했고, 흰색도 77.4% 증가했다. 반면 은색은 52.2% 감소했다. 그러나 모든 비무채색 색상은 점유율이 절반 넘게 떨어졌으며, 그중에서도 금색, 보라색, 갈색, 베이지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무채색 계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었지만 실제로 이들의 감가율은 더 컸다는 의미로 정리된다. 아이씨카의 칼 브라우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많은 사람이 무채색을 고르는 이유는 다른 사람도 그 색을 원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실제로는 희귀 색상이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무채색을 많이 선택하다 보니 공급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감가 압력이 커지는 것이다. 그 반대로 노란색처럼 생산량이 적은 색상은 중고차 시장에서 희소성이 더해져 감가율이 낮아지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새 차를 살 때 남들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주문하라고 조언했다. 브라우어 애널리스트는 “노랑, 주황, 초록색 같은 차를 원하는 사람은 적지만, 동시에 생산량도 적다. 그래서 중고차 시장에서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무채색 감가 비무채색 색상 무채색계 색상 감가율 기준
2025.12.08. 19:45
[OSEN=강희수 기자]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전장이 5095mm나 되는 대형 SUV다. 전장이 5미터가 넘어가면 일단 시각적으로 압도당한다. 운전자 앞에 펼쳐진 거대한 공간이 기함(旗艦)의 상징으로 대우받기도 한다. 체구가 큰 그 동안의 기함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디젤 엔진을 주로 써 왔다. 그러다 미세먼지 이슈가 대두되면서 점차 그 자리를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에 내주고 있다. 어떤 파워트레인이 기함의 심장을 차지하더라도 대형의 특성상 효율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디젤 파워트레인의 직접적인 대안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가장 먼저 치고 들어온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굳이 가격이 비싼 하이브리드로 가지 않더라도 적절한 대안은 있다. 효율성을 극대화한 다운사이징 가솔린 파워트레인이 그것이다. 엔진 기술의 발달로 이 또한 디젤엔진의 대안으로 가치를 빛내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이 폭스바겐 아틀라스다. 아틀라스의 엔진 배기량은 1984cc, 형식은 직렬 4기통이다. 과거의 상식으로는 2리터 엔진이 5미터짜리 대형 SUV를 움직인다는 건 상상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첨단 터보 기술을 자랑하는 요즘이라면 그다지 무리 없는 설정이다. 아틀라스의 최고출력은 269hp이다. 3.5리터 자연흡기에 비해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 수치다. 자연흡기의 느긋함 대신에 빠릿빠릿함이 자리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 즉각적이기도 하다. 최대토크가 웬만한 3.5리터 자연흡기를 능가하는 37.7kg.m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성능을 2.0리터 엔진으로 가능케 한다는 건 여러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비슷한 공인연비라 하더라도 세금과 보험 등에서 이익이다. 일상 주행에서는 ‘다운사이징’의 아쉬움을 체감하기도 쉽지 않다. 국내 도로교통법의 규정 통행 속도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에서나 드물게 느낄 정도다.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폭스바겐의 대형 SUV ‘아틀라스’는 소비자들이 대형 SUV에서 기대하는 공간과 힘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중심에 두고 설계되었다. 독일 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실용성이라는 두 가지 강점을 결합해 폭스바겐이 새로운 대형 SUV의 모범을 제시했다. 아틀라스가 내세우는 첫 번째 본질은 단연 ‘공간’이다.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혁신적인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가장 큰 모델로, 한국 시장에서 현재 시판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5095mm의 전장을 지녔다. 전폭은 1990mm, 전고는 1780mm에 달한다. 큰 차체를 바탕으로 6인승 또는 7인승 모델로 나뉘는데, 3열이 2인승으로 구성된 것이 특이하다. 인승에 따라 2열에 독립식 캡틴 시트 또는 3인승 시트가 장착된다. 7인승 모델은 2열에 60:40 폴딩을 지원하는 3인승 벤치 타입 시트가 장착돼 많은 승객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6인승 모델의 2열 캡틴 시트는 안락한 착좌감으로 2열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적잖은 동급 모델들이 3열 시트를 실제 탑승이 불편한 ‘구색 갖추기’용으로 마련한 것과 달리, 아틀라스의 3열 시트는 실제로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3열 시트가 2인승으로 구성돼 더 넓고 여유로운 공간이 구현됐으며, 2열과 3열이 동시에 충분한 레그룸을 확보하고 있다. 3열 시트 탑승객을 위한 송풍구와 컵홀더, USB 포트도 넉넉히 마련돼 있어 실제로 6~7명의 성인이 동시에 탑승하고 이동할 수 있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공간 활용도는 아틀라스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대 수준인 기본 583ℓ / 3열 폴딩 시 1,572ℓ / 2열 폴딩 시 최대 2,735ℓ에 달한다. 상황에 따라 2~3열 시트를 일부 또는 전부 폴딩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모든 시트 폴딩 시 평평한 바닥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 폴딩’을 지원한다. 캠핑, 서핑, 낚시 등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 활동에도 적합하다. 2열 시트에는 최대 3개의 카시트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으며(*7인승 기준), 3열 탑승을 위해 시트를 젖힐 때 등받이와 방석의 각도가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2열에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3열 탑승이 가능해 이는 어린 자녀가 있는 대가족들의 불편함을 덜었다. 이 거대한 공간을 이끄는 두 번째 본질은 ‘파워’다. 아틀라스의 심장인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온 가족과 짐을 가득 싣고도 오르막길이나 고속도로에서 스트레스 없는 주행을 제공한다. EA888 evo4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3마력(PS), 최대토크 37.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특히 1600~4750rpm의 실용 영역대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일상 주행에서도 경쾌한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자제어식 첨단 4모션(4MOTION) AWD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여기에 에코/컴포트/스포츠/커스텀 외에 오프로드/스노우 모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컨트롤&드라이빙 모드 셀렉션’ 기능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은 공기저항계수(Cd) 0.33에 불과한 아틀라스의 차체와 어우러져 국내 공인연비 복합 8.5km/L(도심 7.6km/L / 고속 10.1km/L)의 준수한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최대 2.2톤까지 견인할 수 있는 힘도 갖췄다. 아틀라스에는 트레일러 히치(견인 장치)가 차체 하단부에 기본 장착돼 있다. 별도의 구조변경 절차 없이 트레일러, 카라반 등을 견인할 수 있으며, 최대 약 2268kg의 견인 능력을 제공한다.(견인고리 별도 구매) 폭스바겐 아틀라스에는 대형 SUV에 요구되는 가장 진보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센터페시아 하단에 활용도가 뛰어난 별도의 수납공간이 마련됐으며,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2열 창문 선 쉐이드와 탁월한 개방감을 지닌 대형 사이즈의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장착돼 장거리 여행이나 차박 캠핑 시에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센터 스피커와 서브우퍼가 포함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또한 기본 탑재돼 이상적인 카 오디오 사운드를 구현했다. 또 주행 전 엔진을 제어하고 차량 내부의 냉·난방 기능을 작동시켜 탑승 전 출발 준비를 마칠 수 있는 ‘원격 시동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운전자는 간단한 스마트 키 조작 만으로 시동을 걸어 한여름이나 겨울철에도 탑승 즉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아틀라스는 우수한 충돌 안전성과 더불어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두루 갖췄다. 2024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되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폭스바겐의 최신 ‘IQ.드라이브(IQ.Drive)’ 시스템이 탑재된다. IQ.드라이브는 0-200km/h의 속도 영역에서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장거리 주행 시 가속 및 제동, 조향을 보조해 주행 피로도를 낮춰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및 하차 경고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이머전시 어시스트’,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큰 차체에서 오는 광활한 실내 공간,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사양 등 압도적인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6000만 원대라는 놀라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대형 SUV 시장의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동일 사양 트림과 비교해도 한국 판매가는 낮은 수준이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는 2.0 TSI 4MOTION R-Line 단일 트림으로, 가격은 R-Line 7인승 6,770만 1,000원, R-Line 6인승 6,848만 6,000원이다(*VAT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23:02
[OSEN=강희수 기자] 기아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창립 80주년 기념 헤리티지 자산 발굴 및 수집 캠페인 <기아 트레저 헌트(Kia Treasure Hunt):80년의 유산을 찾아서>를 전개한다. ‘기아 트레저 헌트’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성장사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80년 역사와 관련된 각종 자산을 수집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초기형 모델, 콘셉트카 등의 차량 및 부품, 오래된 책자, 기사, 메모 등의 문서 및 기록 자료, 역대 엠블럼과 로고, 스케치, 설계 도면 등의 디자인 및 브랜드 자료를 포함해 역사성과 희소성을 가진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기아 차량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유한 자산의 사진과 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기아는 홈페이지에 접수된 자산 중 내부 평가위원단의 검토 및 심사를 거쳐 보존 가치가 인정되는 자산을 기증 또는 대여 등 후속 절차에 따라 기아의 소중한 헤리티지 유산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보존 대상으로 선정된 자산을 등록한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의미를 담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전문가나 소장가만이 아닌 기아와 인연이 있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브랜드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과정”이라며 “한국 산업사의 의미 있는 장을 함께 완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 5일 경기 용인에 있는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과 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9:59
[OSEN=강희수 기자] SS Jaguar와 Type 00가 재규어 90주년을 쌍으로 축복했다. JLR 코리아(대표 로빈 콜건)는 재규어가 1935년 출시한 ‘SS Jaguar(SS 재규어)’와 최신작 ‘Type 00(타입 00)’를 영국 런던 챈서리 로즈우드(Chancery Rosewood) 호텔에 함께 전시하며 90년에 걸친 대담한 디자인 역사를 기념했다고 8일 밝혔다. 재규어가 추구해 온 독창적인 예술성은 미드 센추리 모더니즘과 현대 영국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이 호텔의 공간과 잘 어우러진다. SS Jaguar와 Type 00은 90년이라는 긴 시간의 간극이 있지만, 시대의 통념을 깨는 공통된 비전을 공유한다. SS Jaguar가 당시 재규어 브랜드의 기틀을 마련한 모델이라면, Type 00은 오늘날 재규어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모델이다. 재규어라는 이름을 단 첫 모델인 SS Jaguar는 윌리엄 라이언스 경(Sir William Lyons)의 ‘그 어떠한 것도 모방하지 않는다(Copy Nothing)’는 철학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당시 대부분의 영국 차가 높고 실용적인 형태였던 것과 달리, SS Jaguar는 낮은 루프 라인과 길게 뻗은 보닛을 적용해 업계의 관행을 깬 대담한 실루엣을 선보였다. Type 00은 이러한 철학을 계승하여 재규어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담한 선언’과도 같은 콘셉트 모델이다. 미래 재규어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과감한 형태와 생동감 넘치는 비율이 특징이다. SS Jaguar부터 F-Type에 이르기까지 재규어는 모든 시대에 걸쳐 평범함을 거부하는 아이콘을 탄생시켰다. XK120은 속도의 기록을 경신했고, E-Type은 아름다움의 기준을 재정의했으며, XJS는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결합했다. 또한 F-Type은 스포츠카에 대한 대중의 열망을 다시금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재규어는 단 한 번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영혼을 울리는 우아함과 과감한 디자인, 강력한 퍼포먼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 재규어 매니징 디렉터 로돈 글로버(Rawdon Glover)는 “재규어는 완벽한 디자인과 거침없는 미래지향적 정신으로 대변되는 독창성의 선구자”라며, “내년 양산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담함, 예측 불가능성, 타협 없는 차별성 등 재규어만의 특별함을 각인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과거 SS Jaguar가 그랬듯, 재규어는 Type 00을 통해 다시 한번 자동차 산업의 관습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는 런던의 빅토리아 시대 붉은 벽돌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비스포크 컬러 ‘런던 레드’를 공개하며 모던 럭셔리를 새롭게 해석했다. 재규어 소재 팀이 개발한 런던 레드는 시대를 초월한 재규어의 예술성과 디자인에 대한 오마주다. 이는 마치 예술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미술관의 붉은 벽과 같은 우아함을 자아내며, 진홍색 전화 부스부터 빨간 2층 버스까지 런던을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컬러와 맥을 같이 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9:25
[OSEN=강희수 기자] 자율주행차량용 AI 기반 비전 인식 기술 기업 스트라드비젼(STRADVISION)이 지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re:Invent 2025’에서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스트라드비젼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 김인수 센터장이 발표를 맡았으며, 스트라드비젼은 AWS(Amazon Web Services)와의 협업을 확대해 데이터 처리·큐레이션·AI 기반 인식 개발 전반에서 증가하는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통합 하이브리드 데이터 아키텍처 전략을 소개했다. 김인수 센터장은 발표에서 스트라드비젼을 비롯한 글로벌 자율주행 업계가 직면한 주요 과제로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 △모델 규모 확대 △글로벌 R&D 조직 간 협업 확장에 따른 운영 난제 등을 지적했다. 그는 온프레미스 환경만으로는 반복 속도, 자원 탄력성, 대규모 실험 수행 능력이 제한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차세대 인식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핵심 역량 확보에 어려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스트라드비젼은 온프레미스 인프라와 AWS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파이프라인을 도입, 엔드투엔드 데이터 생태계를 현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핵심 사내 시스템은 유지하면서 AWS를 통해 확장 가능한 데이터 수집, 처리, 큐레이션 및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데이터 워크플로를 전면 재설계하되 이를 모두 클라우드로 이전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 병목을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탄력적인 대규모 데이터 운영을 실현했다. 김인수 센터장은 “AWS는 자율주행 개발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생태계를 현대화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제공한다”며 “AW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 수집·큐레이션·전처리·전달 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온프레미스 환경만으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하이브리드 접근법은 스트라드비젼의 플랫폼·인프라·프로세스를 강화해 AI 개발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번에 공개한 클라우드 기반 혁신 로드맵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 접근성 통합, 데이터 인입부터 검증까지 전 단계 자동화, 대규모 합성데이터 생성 등 하이브리드 기반의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조직 간 효율적인 협업, 빠른 반복 개발, 일관된 데이터 품질을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9:07
[OSEN=강희수 기자] 경기도 여주로 겨울 여행을 가면 담아올 기억이 하나 더 생겼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여주 ‘루덴시아 테마파크’에 ‘폭스바겐 아틀라스 윈터 메모리즈’ 전시관을 꾸몄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2월 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경기도 여주 유럽풍 테마파크 ‘루덴시아’에서 대형 SUV ‘아틀라스’를 특별 전시한다. 루덴시아는 여주에 있는 갤러리형 테마파크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테마 축제와 감성적인 야경으로 여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불케 하는 크리스마스 라이트닝이 큰 화제를 모으며 연말에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루덴시아 내부에 겨울 감성과 어우러지는 오로라 레드 컬러의 대형 SUV ‘아틀라스(Atlas)’를 전시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썰매와 함께 아틀라스로 꾸며진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넉넉한 실내 공간과 강인한 존재감을 지닌 아틀라스를 더욱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먼저 전시된 아틀라스와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한 방문객 중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개별 발표) 폭스바겐 아틀라스의 탁월한 주행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승 신청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 QR코드를 통해 시승을 신청하고 선택한 전시장을 방문해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모바일 주유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선착순 100명 한정) 아울러 1월 31일까지 행사 기간 동안 시승 이벤트에 참여해 전시장 방문 후 아틀라스 시승을 완료한 고객 중 3명에게 독일 유명 브랜드의 선물을 증정하는 특별한 추첨 이벤트도 마련된다. (당첨자 총 3인, 개별 발표) 신동협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상무는 “이번 루덴시아 테마파크 전시는 겨울 시즌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분위기 속에서 폭스바겐 차량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에서 폭스바겐을 더 매력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전개해 단순한 차량 브랜드를 넘어 감성과 경험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12.07.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