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차 판매 실적] 3사 총 판매량 183만6172대 SUV·신차 효과로 7% 성장 3년 연속 누적 기록 경신 가장 잘 팔린 모델은 투싼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가장 인기였던 한국차 모델은 총 23만4230대가 팔린 현대 투싼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A오토쇼에 전시된 투싼 모델.
지난해 한국차 브랜드가 상반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한국차 브랜드가 발표한 연간 판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183만617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 늘었다. 한국차의 국내 판매량이 18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표 참조〉
다만 12월 판매는 16만2400대로 전년 대비 2% 상승, 4분기 판매는 46만1691대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며 성장세가 둔화한 모습이었다. 이는 연말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전기차(EV) 보조금 축소에 수요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차 브랜드들은 SUV 신차와 탄탄한 내연기관 모델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현대 투싼은 총 23만4230대가 출고돼 지난해 팔린 전체 한국차 모델 중 가장 많았다. 기아 스포티지 또한 18만2823대로 기아 브랜드 내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90만168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12월에는 7만893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 상승했으며, 4분기 전체로는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투싼, 싼타페(14만2404대), 팰리세이드(12만3929대) 등 SUV 라인업이 전체 실적의 절반을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기아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7% 증가한 85만2155대를 판매했다. 스포티지, 텔루라이드(12만3281대), K4(14만514대), K5(7만2751대) 등 주력 모델들이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12월에는 7만5003대, 4분기에는 21만2318대를 기록하며 각각 2%씩 늘어났다.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8만233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 성장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GV70은 3만3876대가 판매돼 26% 증가하며 핵심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GV80 쿠페는 3874대가 판매돼 무려 166% 늘었다. 지난해 12월 월간 판매량은 총 8467대로 4%, 4분기 판매량은 2만3065대로 2% 증가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해 11월까지 총 151만368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