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라스베가스 레이더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8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경기서 베어스는 4쿼터 종료 직전 수비 조시 블랙웰이 레이더스 킥커 다니엘 칼슨의 54야드 필드골 시도를 막아내며 25-24,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베어스는 직전 드라이브에서 런닝백 디안드레 스위프트가 경기 종료 1분 34초를 남기고 2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반격에 나선 레이더스가 필드골 기회를 만들어내며 재역전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블랙웰이 왼쪽 사이드에서 빠르게 돌파해 몸을 날리며 필드골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베어스는 NFL 역사상 두 번째로 정규시즌 800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지역 라이벌 그린베이 패커스가 812승으로 유일하게 베어스보다 많은 승리를 기록 중이다. 베어스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는 이날 37번의 패스 시도를 통해 22번 성공, 212패싱야드, 1개의 터치다운과 1개의 가로채기(interception)를 기록했다. 베어스 수비진은 세번의 가로채기와 한 차례의 펌블(fumble)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베어스 킥커 카이로 산토스도 4개의 필드골 시도를 모두 성공시켰다. 2연승으로 시즌 승률 5할(2승2패)을 기록 중인 베어스는 bye week를 보낸 후 오는 13일 워싱턴 커맨더스를 상대한다. 한편 지난 주말 대학풋볼(NCAAF) 경기서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대(UIUC∙랭킹 23위)는 USC(랭킹 21위)와의 경기서 경기 종료와 함께 성공한 41야드짜리 필드골에 힘입어 34-32로 승리했다. UIUC는 이날 승리로 올해 전적 4승1패로 랭킹 2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evin Rho 기자재역전승 필드골 필드골 시도 베어스 쿼터백 베어스 수비진
2025.09.29. 14:03
지난 주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31-14로 낙승, 시즌 첫 승(2패)을 올린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벤 존슨 신임 감독이 이끄는 베어스는 28일(일) 오후 3시25분(시카고 시간) 레이더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베어스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사진 가운데)는 지난 주 카우보이스전서 무려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키며 개인적으로 한 경기 최다 터치 다운 패스 타이 기록을 세우는 등 한결 안정된 플레이로 이번 주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28일 베어스-레이더스 전은 CBS가 중계한다. 한편 5주 차를 맞이하는 대학풋볼(NCAAF)은 이번 주 주요 빅 매치가 잇따라 펼쳐진다. 주요 관심을 모으는 경기로는 27일 열리는 오하이오 스테이트(1위)-워싱턴대, 펜스테이트(3위)-오레곤대(6위), 조지아(5위)-앨라바마(17위), 인디애나(11위)-아이오와 대 경기 등이 꼽힌다. 지난 주 랭킹 9위까지 올랐다가 인디애나 대학에 패해 23위까지 밀린 어바나샴페인일리노이대는 서던 캘리포니아대(21위)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대학풋볼 명문 노터데임대(22위)는 아칸사대와 맞붙는다. Kevin Rho 기자레이더스 베어스 베어스 레이더스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연승 도전
2025.09.26. 13:26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공식적 구단 가치가 9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지난 24일 NFL이 시카고 베어스의 소수 지분 매각을 승인하면서 구단 가치가 89억 달러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리그 내 공식적으로 확인된 최고 평가액이긴 하지만 비공식 추정치 기준으로는 댈러스 카우보이스(125억 달러), LA 램스(107억 달러), 뉴욕 자이언츠(105억 달러),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각 93억 달러), 뉴욕 제츠(91억 달러)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맥케나 가문의 지분 2.35%를 맥케스키 가문과 라이언 가문이 매입한 것으로, 구단의 경영권 변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현재 맥케스키 가문은 베어스 구단 지분 77%를, 라이언 가문은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구단 가치 평가에는 베어스가 소유한 알링턴하이츠 소재 알링턴 경마장 부지 326에이커도 포함됐다. 베어스는 해당 부지에 새 경기장을 세워 2028시즌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어스 구단주 케빈 워랜은 최근 올해 내 알링턴하이츠 구장 착공을 재차 밝힌 바 있다. 베어스는 지난 21일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31대14로 승리하며 신임 감독 벤 존슨 체제하의 첫 승을 신고했다. 현재 1승2패를 기록 중인 베어스는 오는 28일 라스베거스 레이더스를 상대로 승률 5할 복귀에 도전한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구단 베어스 구단주 구단 가치 시카고 베어스
2025.09.25. 13:24
애틀랜타 팰컨스 키커로 활약했던 구영회 선수가 뉴욕 자이언츠 연습 스쿼드에 합류한다. 24일 NFL 인사이더스의 보도에 따르면 자이언츠의 주전 키커 그레이엄 가노가 지난 일요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경기 전 워밍업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팀은 대체할 키커를 급히 찾았고, 구영회가 선수가 낙점됐다. 구 선수는 지난 19일 팰컨스 팀에서 전격 방출됐다. 구단 측은 앞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전에서 실축해 동점 기회를 날린 구 선수를 대체할 새 키커로 파커 로모를 영입했다. 로모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전 데뷔 경기에서 5번의 필드골 시도에서 모두 성공하며 22-6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로모 역시 캐롤라이나 팬서스전에서 두 차례 실축, 팰컨스는 30-0으로 완패했다. 구 선수는 2019년부터 팰컨스에서 활약하며 리그 최고의 키커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진의 늪에 빠졌다. 34번의 필드골 시도 중 25번을 성공(73.5%)하는 데 그쳤다. 2024년 이전까지 구 선수의 시즌 성공률은 86%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그가 자이언츠의 연습 스쿼드에서 시작해 다시 NFL 무대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민 기자자이언츠 팰컨스 뉴욕 자이언츠 구영회 뉴욕 구영회 선수
2025.09.24. 14:47
애틀랜타의 프로 풋볼팀 팰컨스에서 지난 19일 방출된 키커 전문 구영회 선수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구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6년 전 아무도 기회를 주지 않았을 때 저에게 기회를 준 팰컨스 구단에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저를 키커로서, 또 한 남자로서 성장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팬들의 응원에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구단 내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존경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최고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앞으로의 여정을 감사와 기대 속에서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조지아 서던대학 출신인 구 선수는 지난 시즌 9개의 필드골을 놓치면서 방출됐고, 현재 다른 NFL 팀과 계약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2020년 프로보울(Pro Bowl)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워싱턴, 클리블랜드, 샌프란시스코 등 몇몇 팀은 현재 키커 문제를 겪고 있어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구 선수는 지난 7일,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경기에서 44야드 동점 필드골을 실패, 팀이 20-23으로 패했다. 구단 측은 지난 9일 구 선수 대신 6명의 키커를 경쟁시킨 결과, 파커 로모가 최종 선발됐다. 로모는 미네소타전에서 5번의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키며 팀의 22-6 승리에 기여했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구영회 구영회 선수 작별 인사 선수 대신
2025.09.22. 14:38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연이은 실책으로 무너졌다. 디트로이트를 떠나 올 시즌 시카고 베어스 새 감독으로 부임한 벤 존슨은 전 소속 팀인 라이언스에 압도적 승리를 헌납했다. 베어스는 지난 14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경기서 21대52로 완패했다. 베어스 수비진은 이날 전성기 시절 애런 로저스가 이끌던 그린베이 패커스를 상대했을 때 이후 최악의 모습을 보였고, 디트로이트는 공격 코디네이터 시절의 존슨 밑에서 지난 3년동안 보였던 '공격 머신'의 위력을 그대로 재현했다. 베어스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는 이날 30번의 패스 시도를 통해 19번 성공, 207패싱야드, 2개의 터치다운, 1개의 가로채기(interception)를 기록했다. 베어스 와이드리시버 롬 오둔제는 7번의 캐치를 통해 128야드와 2개의 패싱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윌리엄스와 뛰어난 호흡을 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라이언스는 이날 매우 효율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총 공격 야드 511대 339로 베어스를 압도했다. 베어스 존슨 감독은 경기 후 "정말 뼈아픈 패배"라며 "원정에서 강팀을 상대할 때, 턴오버를 하고, 4번째 다운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수비에서 빅 플레이를 허옹하면 경기가 빠르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비록 몇몇 베어스 팬들은 전반전 끝에 심판들의 캐치에 대한 결정 번복으로 인해 라이언스가 한번 더 득점하면서 베어스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지만, 베어스는 후반전 더 더욱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베어스는 구단 역사상 10번째로 한 경기서 50점 이상을 허용하는 굴욕을 당했다. 베어스가 50점 이상을 내준 이전 경기는 지난 2014년 11월 9일 그린베이 패커스전이었다. 0승2패로 시작한 베어스는 오는 21일 댈러스 카우보이즈(1승1패)를 상대로 홈에서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Kevin Rho 기자라이언스 베어스 베어스 치명적 베어스 수비진 시카고 베어스
2025.09.15. 12:52
시즌 두 번째 경기인 듀크대와의 경기서 낙승한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 풋볼팀이 최근 20년 사이 가장 높은 대학 풋볼 랭킹에 올랐다. 지난 7일 발표된 AP 대학 풋볼(NCAAF) 랭킹에서 UIUC는 전국 9위에 올라섰다. 이는 2001년 시즌 도중 기록했던 7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 6일 열린 듀크대와의 경기에서 UIUC는 전반전 러싱 공격에서 마이너스 5야드에 그치는 등 고전했지만, 후반에만 총 123러싱야드를 기록하며 31-6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UIUC 쿼터백 루크 알트마이어는 이날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300야드에 육박하는 패싱야드를 기록했고, 리시버 행크 비티는 8번의 캐치로 128야드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UIUC는 톱10에 진입했는데 1960년 이후 UIUC가 AP 랭킹 톱10에 진입한 것은 단 8시즌뿐이다. 가장 높은 순위는 1963년과 1964년에 각각 기록한 전국 2위였다. 현재 대학 풋볼 랭킹은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펜 스테이트 대학, 루이지애나 스테이트 대학, 오레곤 대학, 마이애미(플로리다) 대학, 조지아 대학, 텍사스 대학, 노터데임 대학, UIUC, 플로리다 스테이트 대학이 차례로 2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중서부 지역 대학 가운데 인디애나대학(22위), 미시간대(23위), 미주리대(25위)도 상위 25위 안에 포함됐다. UIUC는 13일 웨스턴미시간대학 경기에 이어 오는 20일 인디애나 대학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빅텐(Big Ten) 컨퍼런스 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한편 개막 3주 차를 맞이하는 대학 풋볼은 이번 주 오레곤 대학-노스웨스턴 대학, 위스콘신 대학-앨라바마 대학(19위), 센트럴미시간 대학-미시간 대학, 조지아 대학-테네시 대학(15위), 오하이오 대학-오하이오스테이트 대학, 노터데임 대학-텍사스 A&M(16위) 등의 경기가 펼쳐진다. Kevin Rho 기자풋볼 전국 웨스턴미시간대학 경기 대학 풋볼 스테이트 대학
2025.09.10. 13:24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신임 감독 벤 존슨이 데뷔전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베어스는 지난 8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먼데이나이트풋볼(MNF)로 열린 2025시즌 개막전서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24대27로 패했다. 프로 데뷔 2년 차를 맞은 베어스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는 이날 커리어 첫 러싱 터치다운과 함께 패싱 터치다운도 기록했지만, 존슨 감독의 베어스 데뷔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35번의 패스 시도를 통해 21번의 성공, 210패싱야드, 58러싱야드, 1개의 패싱 터치다운과 1개의 러싱 터치다운 등 비교적 성공적인 게임을 펼쳤다. 베어스는 전체적 공격 야드에서 바이킹스에 317야드 대 254야드로 앞서고 3개의 쌕과 1개의 가로채기(interception) 등을 기록하는 등 대체적으로 우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3쿼터까지 17대6으로 앞서던 베어스는 4쿼터에서 바이킹스에 내리 21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고, 결국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며 재역전을 하는데 실패했다. 시카고 북부 에반스톤에서 태어나 서부 교외 라그렌지 파크에서 성장한 바이킹스 쿼터백 JJ 맥카시는 경기 초반 부진했지만, 4쿼터에만 2개의 패싱 터치다운과 1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카고의 나자렛 고교-미시간대학 출신인 맥카시는 2024년 드래프트서 전체 10순위로 지명됐지만, 부상으로 루키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프로 입문 동기 윌리엄스(2024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에 판정승을 거두면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날 경기 후 베어스 존슨 감독은 "우리는 일관성 없게 플레이했고, 런닝 경기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베어스는 오는 14일 지난 시즌 내셔널풋볼 컨퍼런스 챔피언이자 존슨 감독의 전 소속 팀인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원정 경기로 시즌 2차전을 치른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쿼터백 2025시즌 개막전
2025.09.09. 13:13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106번째 시즌을 맞아 새 홈구장 건설 부지를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로 사실상 결정했음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케빈 워랜 베어스 사장 겸 CEO는 8일 팬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새 홈구장은 알링턴 하이츠 구 알링턴경마장 부지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구장 후보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구단 소유주) 맥카스키 가족의 기준은 명확했다. 일리노이 주로부터 건설비 보조금을 전혀 받지 않고 세계적 수준의 구장을 짓는 것”이라며 “우리는 정치•노동•경제•지역 사회 지도자들과 협력해 지역 전체가 혜택을 보는 인프라 구축과 합리적 수준의 재산세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워랜은 이어 “쿡카운티 내에서 이 기준을 충족하는 유일한 지역이 알링턴 하이츠”라며 “이곳은 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게임데이 경험을 한 차원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베어스 구단의 오랜 ‘신구장 논의’에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신호탄이지만, 아직 넘어야 할 입법•재정적 과제들이 남아 있다. 한 스포츠 마케팅 컨설턴트는 “알링턴 하이츠 신구장 추진은 두 가지 핵심 조건에 달려 있다”며 “경기장 주변 인프라 조성 문제와 일리노이 주가 베어스에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할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베어스가 구장 건설비 전액을 자체 부담하겠다고 나선 점이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베어스의 새 구장과 관련된 주요 이슈는 알링턴 경마장 부지에 들어설 새구장 관련 인프라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 그리고 새구장에 적용될 재산세 상한선을 어떻게 설정할 지 등이다. 이와 관련한 법안은 오는 10월 일리노이 주의회 회기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베어스 구단주 조지 맥카스키는 “추가 지연은 더 큰 비용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주요 이벤트 유치 기회를 놓치게 된다”며 주 의회의 신속한 결정을 기대했다. 베어스의 홈구장 이전과 관련, 현재 구장이 위치한 시카고 시는 미시간 호변에 돔 형식의 새구장 건설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알링턴하이츠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시카고 북서 홈구장 건설
2025.09.09. 13:11
새 감독 벤 존슨이 지휘하는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베어스는 지난 17일 열린 버팔로 빌스와의 프리시즌 두번째 경기서 38대0으로 완승했다. 이날 베어스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와 타이슨 배전트는 각각 10번과 22번의 패스 시도를 통해 6번과 13번 패스 성공, 107패싱야드와 197패싱야드, 그리고 각각 1개씩의 패싱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베어스 공격은 334패싱야드와 129러싱야드로 총 463야드를 전진하며 빌스 공격(153야드)을 3배 이상 압도했다. 베어스 수비 또한 상대를 제압하며 공수의 균형을 맞췄다. 프리시즌 경기여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지만 베어스는 프리시즌 1차전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무승부(24-24)에 이어 2차전 대승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Kevin Rho 기자프리시즌 베어스 베어스 프리시즌 프리시즌 경기 프리시즌 두번째
2025.08.18. 14:57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주전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23)가 작년 4월 실시된 드래프트서 가급적 시카고에 지명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 드러났다. 오는 9월 출간을 앞둔 책 ‘American Kings: A Biography of the Quarterback’에 따르면 윌리엄스와 그의 부친은 작년 드래프트를 앞두고 시카고 베어스의 지명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윌리엄스의 부친 칼 윌리엄스는 당시 변호사들에게 NFL 단체 협상 협정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케일럽이 유나이티드 풋볼 리그(UFL)와 계약을 맺는 것도 검토했다. 또 베어스를 공개적으로 비난해 팀에 불리한 상황을 조성하는 것도 고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칼 윌리엄스는 당시 드래프트를 앞두고 “시카고는 쿼터백들이 죽으러 가는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케일럽 역시 당시 공격 코디네이터인 쉐인 월드론과 잘 맞지 않을 것이라며 함께 뛰고 싶지 않다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베어스 라이언 폴스 단장은 당시 케일럽에게 직접 연락해 “무슨 일이 있어도 드래프트서 너를 지명할 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케일럽은 자신이 시카고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게 됐고, 아버지에게 “베어스에서 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과 관련 베어스 벤 존슨 신임 감독은 지난 21일 열린 기자회견서 “케일럽이 요즘 미디어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 때는 내가 시카고에 합류하기 전이다. 베어스 합류 4개월이 지난 현재 케일럽은 함께 일하기에 정말 좋다. 우리는 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해당 내용이 처음 공개된 후 케일럽과 직접 얘기했다”며 “케일럽은 자신이 했던 말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우리는 예전의 일은 과거의 장으로 남기고 미래에 대한 서사를 새로 쓰는 것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의 팀 동료인 케빈 비아드 3세와 트레메인 에드먼즈는 “그의 가족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윌리엄스는 존슨 감독과 함께 베어스에 올바른 문화를 심기 위해 매일 노력 중이다”, “윌리엄스는 시카고에 처음 합류했을 때부터 시카고에 있고 싶은 사람이라는 모습을 보였고, 뛰어난 경쟁자이자 리더”라고 옹호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신인으로 20개 터치다운과 6개 가로채기(interception)를 기록했고 리그서 가장 많은 68개의 쌕(sack)을 당했다. 베어스는 지난 시즌 중 10연패의 수모와 함께 결국 5승12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월드론은 9경기만에 해고됐고, 매트 이버플러스 감독도 4승8패 후 전격 해고됐다. 베어스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공격 코디네이터 벤 존슨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뉴욜린스와 덴버서 코치를 지낸 데클란 도일을 새 공격 코디네이터로 데려와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시카고 시카고 베어스 시카고 지명 베어스 합류
2025.05.22. 12:41
NFL LA램스가 샌퍼낸도밸리의 우드랜드 힐스 지역에 새로운 팀 본부와 함께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및 커뮤니티 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발표했다. ‘램스 빌리지’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약 100에이커의 부지를 팀의 본거지, 훈련 시설, 커뮤니티 공원, 주거 단지, 소매 및 식음료 매장, 호텔 등을 포함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개발한다. 100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며 약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LA램스 제공]우드랜드 대규모 우드랜드 힐스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지구
2025.04.09. 20:08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2년 차에 들어선 주전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의 백업이자 멘토로 베테랑 쿼터백을 영입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지난 3일 베어스가 케이스 키넘(37∙사진)과 1년 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키넘은 또 다른 베어스 쿼터백 타일러 배전트와 함께 백업을 맡게 되는데 베어스는 키넘이 윌리엄스의 멘토 역할까지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넘은 지난 두 시즌동안 휴스턴 텍산스에서 비슷할 역할을 하며 2023년 텍산스에서 데뷔한 쿼터백 CJ 스트라우드의 멘토를 지냈다. NFL서 주로 백업 쿼터백을 지낸 키넘은 지난 2017년 미네소타 바이킹스에서 14번 선발 출전해 11승3패, 3547패싱야드, 22개 터치다운 등을 기록하며 ‘올해의 컴백 선수’(재기•Comeback Player of the Year)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키넘에게 베어스는 NFL 8번째 팀이 된다. 한편 오는 7일부터 오프시즌 연습을 시작하는 베어스는 오는 24일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서 열리는 2025 NFL 드래프트서 전체 10번째 픽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다. Kevin Rho 기자베어스 베테랑 베어스 베테랑 베어스 쿼터백 시카고 베어스
2025.04.04. 13:44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새 홈구장 후보지를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서버브로 다시 한번 초점을 옮겼다. 지난 2023년 2월 알링턴 하이츠 소재 알링턴 경마장 부지를 매입한 베어스는 최근까지만 해도 시카고 다운타운 미시간 호변에 새 구장을 짓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었다. 하지만 베어스 구단 케빈 워렌 사장은 지난 2일 "우리의 초점은 현재 다운타운과 알링턴 하이츠 양쪽에 다 맞춰져 있다"며 "이런 프로젝트는 결코 쉽게 또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고, 많은 고심, 노력, 시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알링턴 하이츠에 대한 마음이 커져 가고 있고, 그만큼 좋은 도시에 326에이커를 보유할 수 있는 기회는 전국적으로도 몇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어스는 지난 1년 간 시카고 시의 각종 혜택 제공 등을 검토하면서 알링턴 하이츠 옵션보다 다운타운 쪽으로 기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워렌 사장의 이 같은 발언에 이어 지난 1일 실시된 알링턴 하이츠 시장 선거서 새로 선출된 짐 티나글리아 신임 시장이 베어스 구단의 홈구장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기류가 변화했다. 티나글리아 시장 당선자는 베어스 구단은 물론 새 구장을 모색하고 있는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치 가능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알링턴하이츠 베어스 홈구장 알링턴하이츠 시카고 베어스 홈구장 후보지
2025.04.03. 13:18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최고경영자(CEO)인 케빈 워랜은 지난 수 개월 간 여러 차례 시카고 미시간 호변에 새로운 홈구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워랜은 그동안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 예전 경마장 부지로 이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단 한번도 배제하지도 않았다. 최근 베어스 구단과 알링턴 하이츠 시가 다시 한번 알링턴 파크 부지에 새 베어스 스태디엄을 건설하는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스 구단은 지난 2023년 2월 1억9720만 달러에 총 326에이커에 달하는 알링턴 국제 경마장 부지를 매입했다. 알링턴 하이츠 시 이사회는 이와 관련 지난 3일 만장일치로 알링턴 파크에 새로운 베어스 경기장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 엔터테인먼트 지구, 건물 개발, 교통 패턴 등을 연구하기로 결정했다. 알링턴 하이츠 토마스 헤이스 시장은 “이것은 아직 매우 작은 한 걸음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걸음이다”며 “우리의 방식으로 가능성을 타진하고, 베어스와 함께 우리 커뮤니티를 위한 결정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알링턴하이츠 베어스 구장 건설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구단
2025.03.05. 14:03
인디애나 주 하원이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관심을 끌 만한 스포츠 관련 발전 및 개발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인디애나 주 하원 법안 HB 1292은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에 프로 스포츠 개발 위원회를 설립, 홈구장 이전을 고심 중인 베어스나 또 다른 프로 스포츠 프랜차이즈를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얼 해리스 의원은 "물론 베어스를 유치하는 것이 1순위 목표지만, 다른 프로 스포츠 팀의 이전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라며 "시카고에서 프로팀이 넘어온다면 뉴욕의 풋볼팀 제츠와 자이언츠처럼 구장은 뉴저지 주에 있어도 '시카고'라는 명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 스포츠팀을 유치하는 것은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에 엄청난 경제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어스 구단은 지난 2023년 2월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 소재 알링턴경마장 부지를 매입했지만, 아직 서버브로 갈 지, 시카고 다운타운에 새로운 구장을 지을 지, 또는 제3의 장소를 선택할 지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다.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베어스 베어스 유치 시카고 베어스 프로 스포츠팀
2025.02.13. 13:52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7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했다. 필라델피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40-22로 완승했다. 필라델피아의 슈퍼볼 우승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며,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2018년 슈퍼볼에서 당시 최강팀이었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41-33으로 제치고 왕조의 명성에 흠집을 냈던 필라델피아는 이번에도 '현시대 왕조' 캔자스시티를 무너뜨렸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6년 가운데 5차례 슈퍼볼에 진출했고, 이번 슈퍼볼에서 역대 최초의 3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전문가들은 두 팀의 전력이 백중세이며, 큰 경기에 강한 최강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를 보유한 캔자스시티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머홈스의 손발을 완전히 묶은 '질식 수비'에 쿼터백 제일런 허츠의 완숙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18점 차 완승이라는 이변을 연출했다. 2년 전인 2023년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에 3쿼터까지 27-21로 앞서가다가 35-38로 역전패해 눈물을 삼켰던 필라델피아는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21개의 패스 가운데 17개를 성공시키고, 221패싱야드와 역대 슈퍼볼 최장인 72러싱야드를 기록한 필라델피아 쿼터백 허츠는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필라델피아는 캔자스시티의 진로를 완전히 차단한 수비팀의 물 샐 틈 없는 플레이로 전반을 24-0으로 끝냈다. 필라델피아 쿼터백 허츠는 전반전에 크게 앞서가자 후반전부터 러싱 플레이로 시간을 빨리 소모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 가운데서도 터치다운 플레이와 필드골로 점수를 쌓은 필라델피아는 4쿼터 중반 이후 승기를 잡자 백업 선수를 투입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사상 최초의 NFL '스리핏'(프로 스포츠에서 3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캔자스시티는 전반전에 한 점도 못 내는 치욕적인 경기 끝에 고개를 숙였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 6분 15초를 남기고 첫 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해 7-0으로 앞섰다. 2쿼터에는 제이크 엘리엇의 48야드짜리 필드골로 10-0까지 점수를 벌렸다. 여기까지는 일방적인 경기가 아니었지만, 이후 캔자스시티 쿼터백 머홈스가 두 차례 치명적인 가로채기(인터셉션)를 당하면서 필라델피아 쪽으로 무게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2쿼터 7분 3초를 남기고 머홈스가 자기 진영에서 길게 던진 공을 필라델피아 신인 선수인 쿠퍼 드진이 가로챈 뒤 곧바로 상대 진영으로 뛰어들어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는 보기 드문 플레이가 나왔다. 이날 생일을 맞이한 드진은 역대 슈퍼볼에서 처음으로 생일에 터치다운 한 선수가 됐다. 2쿼터 막판에는 머홈스가 필라델피아 수비의 방해 때문에 또다시 자신의 진영 코앞에서 가로채기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를 침착하게 터치다운으로 연결했고, 점수는 24-0까지 벌어졌다. 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3쿼터 초반 필드골로 다시 3점을 보탠 필라델피아는 2분 40초를 남기고 쿼터백 허츠가 46야드짜리 패스로 디본타 스미스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정확하게 배달해 점수는 34-0이 됐다. 아무리 머홈스가 '경기 후반의 마법사'라고 해도 따라가기 어려운 점수 차였다. 캔자스시티는 3쿼터 종료 직전에야 터치다운에 성공해 치욕적인 영패를 면했다. 승리를 확신한 필라델피아는 4쿼터 종료 휘슬이 울리기 한참 전부터 승리 세리머니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한창 뛰고 있을 때 필라델피아 감독 닉 시리아니는 '음료수 샤워'를 당했다. 캔자스시티는 필라델피아의 수비가 다소 느슨해진 틈을 놓치지 않고 4쿼터에 16점을 냈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관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남 에릭 트럼프와 며느리 라라, 장녀 이방카와 경기장을 찾았다. 애국가 연주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일어서서 경례하는 모습이 대형 화면에 잡히면서 장내에는 환호가 터지기도 했다. 필라델피아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내 질 바이든 여사도 직접 경기를 관람했다. 또한 가수 폴 매카트니,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 배우 브래들리 쿠퍼, 애플 CEO 팀 쿡 등 수많은 유명인이 경기장을 찾았다. 캔자스시티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공개 연애 중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역시 현장을 찾았으나 작년 캔자스시티의 우승 때 보여준 '우승 키스'는 재현하지 못했다. 리퍼 켄드릭 라마는 하프타임 쇼에서 댄서들로 성조기를 만드는 등 화려한 무대를 꾸렸다. 지난해 래퍼 드레이크와 벌인 '디스전'(비방전)에서 공개해 큰 인기를 얻은 'Not like us'를 마지막 곡으로 장식해 또 한 번 드레이크를 공격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필라델피아 쿼터백 슈퍼볼 우승 캔자스시티 치프스
2025.02.09. 20:37
2년 전 패배를 설욕하려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프로풋볼(NFL)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수퍼보울에서 맞붙었다. 9일 뉴올리언스 시저스 수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수퍼보울에서 이글스(왼쪽)가 3쿼터에 치프스를 상대로 공격 준비를 하고 있다. 이글스가 3쿼터 후반 현재 34:6으로 앞서고 있다. 경기 결과 및 자세한 내용은 koreadail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폭스 스포츠 캡처]수퍼보울 이글스 필라델피아 이글스 캔자스시티 치프스 뉴올리언스 시저스
2025.02.09. 19:43
프로풋볼(NFL) 결승인 ‘수퍼보울(Super Bowl)’을 앞두고 전국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제59회 수퍼보울이 오는 9일 오후 3시 30분(서부 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다. NFL 역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2년 만에 설욕을 노리는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자웅을 겨룬다. 수퍼보울은 단순한 풋볼 결승전이 아니다. 미국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이다. 우선, 수퍼보울이 열리는 매년 2월의 일요일은 ‘수퍼 선데이’로 불린다. 무려 1억5000만 명 이상이 이날 가정집, 스포츠 바, 식당 등 곳곳에서 TV 앞으로 몰린다. 미국 총 인구로 보면 약 3명 중 1명이 수퍼보울을 시청하는 셈이다. 일부 주류 교회들은 수퍼보울 관람 파티를 위해 예배 시간까지 조정할 정도로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여겨진다. 관계기사 8면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수퍼보울이 유발하는 소비 효과는 약 165억 달러에 달한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이날 하루 수퍼보울 시청자들은 1인당 평균 80달러 이상의 식음료비를 지출한다. 입이 몇 개인가. NRF 통계를 보면 수퍼 선데이에 팔리는 피자만 1250만 판에 이른다. 수퍼보울은 작전 타임 등을 포함해 약 3~4시간가량 경기가 진행된다. 이 시간 동안 2억 개 이상의 ‘치킨 윙’이 팔려 나간다. 치킨에는 맥주를 빼놓을 수 없다. 이날 소비되는 맥주의 양만 3억2500만 갤런이다. 이 밖에도 감자칩(2800만 파운드), 팝콘(800만 파운드), 아보카도(5350만 파운드) 등이 천문학적으로 소비된다. 1억 명 이상이 동시에 지켜보는 이 순간을 기업들도 놓칠 리 없다. 수퍼보울 중간중간에 나오는 광고의 단가는 30초에 800만 달러 수준이다. 기업들은 1초당 약 23만 달러를 지출하는 셈이다. 엄청난 돈을 들인 광고를 보는 것도 수퍼보울의 쏠쏠한 재미중 하나다. 수퍼보울 하프타임 쇼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서는 무대다. 올해는 그래미상을 휩쓴 켄드릭 라마가 무대에 선다. 지난 2022년 수퍼보울 공연에 이어 두 번째다. 그만큼 켄드릭 라마가 가진 영향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를 직접 관람하려면 수천 달러는 기본이다. CBS 등 언론에 따르면 올해 수퍼보울의 평균 티켓값은 8076달러다. 가장 비싼 티켓은 2만 달러가 훌쩍 넘는다. 한편, 제59회 수퍼보울은 폭스, 튜비TV, 훌루, 푸보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강한길 기자미국 수퍼보울 수퍼보울 하프타임 수퍼보울 관람 수퍼보울 공연
2025.02.06. 21:46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벤 존슨(사진) 신임 감독 체제 하에 빠르게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 다수의 스포츠 전문매체들은 지난 26일 베어스가 주요 코치 역할을 하는 3명의 코디네이터 자리를 채웠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어스는 공격 코디네이터(OC)로 현재 덴버 브론코스 타이트엔드 코치 데클란 도일과 수비 코디네이터(DC)로 전 뉴올린스 세인츠 감독 데니스 앨런을 영입할 예정이고, 스페셜팀 코디네이터(STC)로는 이미 베어스 STC를 맡고 있는 리처드 하이타워와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도일(28)은 지난 6년동안 덴버와 뉴올린스에서 션 페이튼 감독과 함께 했다. 페이튼 감독은 덴버로 옮기기 전까지 16년동안 뉴올린스 세인츠를 이끌며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과 함께 세인츠의 역사를 바꿔놨다. OC 출신인 존슨 감독이 직접 공격 플레이를 콜 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도일의 역할은 세부적인 게임 플랜과 매 경기 직전 스카우팅 보고서를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감독 출신인 앨런은 존슨을 DC로 보좌할 예정이다. 비록 앨런은 6년동안 감독으로 26승53패를 기록했지만, 그 또한 감독이 되기 전 페이튼 감독 밑에서 DC로 함께 수퍼보울을 합작하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전문가들은 존슨을 중심으로 꾸린 새로운 베어스 코치진이 적절한 신•구 조화를 이룰 것으로 평가했다. Kevin Rho 기자신임감독 베어스 존슨 신임감독 베어스 코치진 시카고 베어스
2025.01.28.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