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2026년 NFL 드래프트를 통해 ‘지금, 우승, 목표’라는 색깔을 분명히 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과 지구 우승을 이룬 뒤 맞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베어스는 대담하면서도 선별적인 접근을 택했다.
라이언 폴스 단장과 벤 존슨 감독 체제가 ‘높은 경쟁심과 인성, 전술 적합성(DNA)’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고, 그 결과 7명의 지명자 모두 그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로 채워졌다는 평가다.
가장 큰 특징은 예상과 다르게 수비 패스 러셔를 지명하지 않은 선택이다.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표현했지만 베어스는 부상으로 공백이 컸던 기존 자원들이 2026시즌엔 온전히 가동될 것으로 보고, 코칭을 통한 성장에 베팅했다.
대신 포지션 경쟁력을 높이돼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지 않겠다는 철학을 분명히 했다.
베어스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2026드래프트 1라운드서 수비 세이프티 딜런 티네먼을 전체 25순위로 지명했다. 티네먼은 이번 드래프트의 핵심이자 즉시 전력으로 분류된다. 그는 박스부터 딥 세이프티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볼 감각으로 수비의 변수가 될 자원으로 평가된다.
2라운드서 뽑은 공격 센터 로건 존스는 장기 주전 센터 후보로, 러닝게임과 패스 보호에서 모두 안정적인 지능형 내야 자원이다. 3라운드의 공격 타이트엔드 샘 루시는 화려함보다는 인라인 블로킹과 특수임무 수행에 강점이 있어, 벤 존슨 공격 구성에 꼭 맞는 퍼즐로 꼽힌다.
공격 측면의 또 다른 포인트는 공격 와이드리시버 자이비온 토머스(3라운드)다. 그는 40야드 4.2초대 스피드를 앞세운 다기능 자원으로, 리턴 게임과 창의적 패키지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베어스는 수비 코너백 말릭 무하마드(4라운드), 수비 라인백커 키숀 엘리엇(5라운드), 수비 태클 조던 반 덴 베르그(6라운드) 등을 지명하며 스페셜팀과 전력의 깊이를 강화했다.
전문가들은 베어스가 탑10 지명권 없이도 합리적 선택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팀의 대대적 개편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 안정적 전력을 구축하는데 집중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