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김지수가 오는 3월 결혼한다. 배우 박서준은 13일 자신의 SNS에 “내가 더 행복하네”라는 멘트와 함께 청첩장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박서준이 공개한 청첩장의 주인공은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를 통해 가수로 활동했던 김지수였다. 김지수는 턱시도를 차려입고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미모의 신부와 얼굴을 마주보고 있었다. 박서준이 김지수의 SNS 아이디를 태그하며 절친의 결혼 소식을 전한 것이었다. 박서준과 김지수는 절친한 사이로 앞서 김지수는 박서준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1일 1주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또 2017년 김지수의 ‘Dream All Day’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었다. 김지수는 앞서 지난해 가수 존박의 유튜브 ‘존이냐박이냐’에 출연해 ‘슈퍼스타K2’ 동기들과 호주 여행을 떠나며 서울 합정동에서 바버숍을 운영 중인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지수는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직접 밝혔다. 김지수는 오는 3월 28일 결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사진]박서준, 김지수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13. 7:16
[OSEN=선미경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NiziU(니쥬)가 일본 두 번째 EP 앨범 콘셉트 비주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NiziU는 오는 4월 1일 일본 두 번째 EP 앨범 'GOOD GIRL BUT NOT FOR YOU'(굿 걸 벗 낫 포 유)와 타이틀곡 'Too Bad'(투 배드)를 발매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월 13일 자정 그룹 공식 SNS 채널에 단체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하고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 속 아홉 멤버는 올블랙 스타일링으로 쿨하고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절제된 카리스마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강렬한 아우라를 완성했고 단단한 눈빛과 여유로운 애티튜드가 보는 이들에게 선명한 인상을 남겼다. 신보 'GOOD GIRL BUT NOT FOR YOU'에는 주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타이틀곡 'Too Bad'를 필두로 현지 데뷔 5주년을 맞아 WithU(팬덤명: 위쥬)를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담아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 'Light it Up'(라이트 잇 업), 현지 인기 가수 니시노 카나의 히트곡 'Dear...'(디어)를 NiziU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커버곡까지 총 3곡이 수록된다. 2024년 7월 첫 EP 'RISE UP'(라이즈 업)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EP 앨범으로 선사할 색다른 음악과 무대에 이목이 집중된다. 두 번째 EP 발표에 앞서 일본 5개 도시 총 12회 공연 규모의 아레나 투어 'NiziU Live with U 2026 "NEW EvoNUtion"'(니쥬 라이브 위드 유 2026 "뉴 에보뉴션")을 전개하고 컴백 열기를 예열한다. 오는 14일~15일 아이치를 시작으로 27일~28일 홋카이도, 3월 7일~8일 오사카, 18일~19일과 21일~22일 도쿄, 28일~29일 후쿠오카 등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아레나 투어는 전 회차 모두 매진되며 현지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email protected] [사진]JYP엔터테인먼트, Sony Music Labels Inc.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13. 4:02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인피니트(INFINITE)가 따뜻한 설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 인피니트 컴퍼니는 13일 정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의 설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인피니트는 "2026년 병오년 설날이 돌아왔다"라는 반가운 인사와 더불어 "지난해 변함없이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 인스피릿(공식 팬덤명) 덕분에 너무나 행복한 2025년을 보냈다. 2026년이 뜨거운 불의 기운을 담고 있는 해인 만큼, 인스피릿과 함께 더 뜨겁게 달리는 한 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소망하고 목표하는 일들 모두 다 이루어지는 2026년이 됐으면 좋겠다. 고향을 오가는 길도 인피니트 노래와 함께하면 너무 즐겁다"라고 너스레를 떤 이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외치며 환한 미소와 함께 양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리더 김성규는 오는 3월 2일 2년 8개월 만의 솔로 앨범 '오프 더 맵(OFF THE MAP)'을 발매하고 '명품 보컬리스트'의 반가운 귀환을 알린다. 이어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LV4: 립 투 벡터(Leap to Vector)'도 개최한다. 지난해 솔로 앨범 '어웨이크(AWAKE)'로 활약한 장동우는 팬사인회 및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다. 남우현은 오는 22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슈가'에서 로맨틱한 색소폰 연주자 조(조세핀)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에서 아시아 팬미팅 '아스테로이드(Asteroid)'를 성료한 이성열은 오는 22일 홍콩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엘(김명수)은 오는 3월 13일 생일 기념 팬미팅 '에브리데이 러블리데이 시즌3(Every day L+ovely day SEASON 3)'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며, 이성종은 각종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인피니트 컴퍼니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13. 3:10
“(화제의 출연자) 최미나수씨에게 감사합니다. (프로그램의 성공은) 포맷의 변주보다 사람이 중요한 요소 같아요.” 넷플릭스 프로그램 '솔로지옥 시즌 5'(이하 '솔로지옥 5')가 숱한 화제를 일으키며 지난 10일 종영했다. 솔로지옥은 '지옥도'라는 이름의 무인도에 갇힌 솔로 남녀들이 커플을 이뤄야 탈출할 수 있다는 설정의 연애 리얼리티쇼다. 시즌5는 역대 시즌 가운데 처음으로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 인물 관계의 중심축이었던 출연자 최미나수는 국내에서 인물 화제성 1위를 달린다. 13일 서울 종로구 북촌동 인근 카페에서 만난 김정현·김재원·박수지 PD는 "인물들의 매력이 기대 이상이었고, '시즌 6'도 매력적인 인물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솔로지옥 5'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다섯 쌍의 최종 커플을 탄생시켰다. 최미나수-이성훈, 김민지-송승일, 임수빈-박희선, 김고은-우성민, 이주영-김재진 등이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 미인대회 '미스어스'에서 우승한 최미나수는 시즌 초반 야구 선수 출신 모델 임수빈과 강한 러브 라인을 형성하다 돌연 예상외의 다른 남성 출연자들에게 관심을 표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로 인해 온라인에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재원 PD는 "논란이 심할 때 최미나수씨와 자주 통화하고 결국 후반부가 공개되면 여론이 괜찮아질 거라고 다독였다"며 "실제 김민지씨가 최미나수씨에게 불만을 표현하는 대화 신에 대해서도 여론이 반반으로 나뉘지 않았나,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하단 뜻이다"이라고 했다. 최미나수가 야기한 논쟁은 '타인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여러 이성을 알아보려는 태도가 옳은가'였다. 최미나수는 자신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던 임수빈이 박희선과 화보 촬영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본 이후 크게 흔들렸다. 특히 진실게임 시간에는 자신에 대한 호감을 분명히 밝히는 임수빈을 뒤로 하고, 돌연 우성민과 송승일에게 호감을 표현해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반면, 최미나수에게 불만을 보인 김민지는 시즌 중·후반부까지 송승일과의 관계를 필사적으로 사수하려던 인물이다. 시청자들은 대개 한 사람에게 '올인'하는 김민지를 응원했지만, 한편에선 송승일과 최미나수가 서로에 대해 느낀 호감을 검증할 자유를 제한하려는 태도로 비칠 수 있어,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제작진은 최미나수의 '갈팡질팡'한 모습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는 패널들에 대해선 "출연자를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의 첫 시청자인 패널들이 솔직한 반응을 해주기를 바라는 게 제작진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 패널들의 활약에 120% 만족했고, 다음 시즌에도 패널 구성에 변화를 주지 않으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모인 회식 날, 홍진경이 최미나수를 보자마자 안아주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깊은 대화를 나눴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방송 초반 최미나수에 대한 감정이 컸던 임수빈을 지고지순하게 바라본 박희선은 사전 미팅때도 '다 대 다'보단 '일 대 일' 대화에서 강한 매력을 보였다고 한다. 박수지 PD는 "박희선 씨가 다른 출연자들보다 어리기도 하고, '다 대 다' 대화에서 매력이 강하지 않은 인물이라 걱정한 측면도 있었다"면서도 "결국 후반부 천국도에 가서 매력을 뽐내 다행이라 느꼈다"고 했다. 제작진은 최종 선택을 받지도, 하지도 않은 함예진 역시 사전 미팅 때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로 여겼지만, 프로그램 안에서 '케미'가 통하는 상대를 만나지 못해 매력을 뽐내지 못해 아쉬웠다고도 했다. 김재원 PD는 "시즌 5까지 오면서 느낀 건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다. 좋은 케미와 나쁜 케미가 있을 뿐'이란 것이다"라고 했다. 온라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손자'라는 루머가 돌았던 출연자 이성훈에 대해선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예고편에 나왔던 임수빈-김민지의 천국도 '침대 신'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일부러 편집으로 오해를 야기했으며, 과했다'고 자체 평가를 했다. 김재원 PD는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상하지 않은, 단지 추위를 피하려 이불을 끌어올려 덮는 장면인데 오해를 야기했다. 이 정도는 예고편에서 허용되는 연출법이라고 생각했는데, 논란이 일어나는 걸 보며 과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 매력 다양한 출연자 수 늘자, '케미'도 폭발했다 제작진은 '솔로지옥 5'의 성공 요소 중 하나로 '양질 전환의 법칙'을 꼽기도 했다. 출연진 숫자와 다양성을 늘리자 출연자이 서로 '케미'가 맞는 인물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그 결과 전체 커뮤니케이션 질도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시즌1~3에서 12명이던 출연진은 시즌4에서 13명으로 늘었고, 이번 시즌엔 총 15명이 출동했다. 최미나수, 박희선, 이성훈 등 미국에 거주하거나 적을 두고 있는 멤버들도 대거 포함됐다. 한편에선 여성 출연자의 상당수가 미스코리아 출신이며, 대개 진솔한 연애의 목적보다 연예계로 진출하려는 지망생들의 무대라는 비판도 있다. 김재원 PD는 "제작진이 그런 인물을 출연자로 추구하지는 않는다. 기준은 오직 '외모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매력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일반인 중에선 아무리 그런 인물을 찾아내도 출연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스펙'을 보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지원자 수는 3000명에 달했고 그 중엔 외국인도 상당수 포함됐다고 한다. 제작진은 출연자로 외국인을 배제하지 않으며, 솔로지옥 출연 조건을 충족하면서 한국어가 능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에서도 15명 이상의 출연을 검토 중이며, 패널은 교체나 추가 투입 없이 유지할 계획이다. 솔로지옥에선 유독 최종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 이어지지 않아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억울한 지적"이라고 강조했다. 최종회에서 서로를 선택한 커플이 이후에도 실제 만남을 이어가는지에 대해 공개할 권한은 당사자들에게 있으며 제작진은 법적인 문제로 이를 대신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재원 PD는 "대신 사전 인터뷰 때, 실제 커플이 될 경우 공개할 의향이 있는 지를 집중적으로 물어보고 이를 토대로 출연자를 결정한다"며 "이번 시즌 출연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그런 궁금증 등을 해소하기 위해 내일 방송될 '솔로지옥 리유니언'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14일 공개되는 '솔로지옥 리유니언'은 시즌5 출연자들이 다시 모여 촬영 중 비하인드 스토리와 뒷얘기를 이야기하는 방송이다. 정은혜([email protected])
2026.02.13. 2:36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HOME SWEET HOME (feat. 태양, 대성)’으로 써클차트 스트리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2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KMCA)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의 발표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HOME SWEET HOME (feat. 태양, 대성)’은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하며 스트리밍 부문 1플래티넘(1Platinum)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단발성 화제를 넘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하는 ‘스테디셀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지표다. 이번 1플래티넘 인증은 2025년 상반기 TOP400 가수별 써클지수 점유율 1위에 이은 성과로 의미를 더한다. 지드래곤은 총 12곡을 차트에 올리며 합산 점유율 5.2%로 전체 1위를 기록, 시장 내 압도적인 존재감을 수치로 증명한 바 있다. 또 2025년 써클차트 연간 디지털 종합 차트 집계에서 ‘HOME SWEET HOME (feat. 태양, 대성)’은 써클지수 약 4억 9천만 점으로 상위권에 랭크되며 폭넓은 소비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1억 스트리밍 달성까지 더해지며 2025년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고히 했다. 특히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의 만남은 세대를 아우르는 상징성을 지녔다. 오랜 시간 축적된 음악적 서사가 자연스럽게 녹아든 이 곡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하나의 서사로 소비되며 리스너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고, 이러한 정서적 유대는 곧장 압도적인 음원 성적으로 직결됐다. 음원 강자의 면모는 국내 최대 플랫폼인 멜론에서도 드러났다. ‘HOME SWEET HOME (feat. 태양, 대성)’은 발매 이후 멜론 일간차트 1위 76회, 주간차트 11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왔으며, 멜론이 발표한 ‘2025 국내·해외 연간 TOP100’에서 연간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소비력을 보여줬다. 팬덤을 넘어 일반 리스너까지 폭넓게 사로잡은 결과가 이번 1억 스트리밍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러한 흥행 화력은 앨범의 성과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지난해 2월 발매된 정규 3집 ‘Übermensch’는 발매 4시간 만에 멜론 누적 스트리밍 100만 회를 돌파하며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단 기록으로 ‘밀리언스 앨범’에 입성했다. 또 발매 24시간 누적 스트리밍 420만 회를 기록하며 기존 솔로 기록을 갈아치웠고, 타이틀곡 ‘TOO BAD (feat. Anderson .Paak)’는 발매 1시간 만에 멜론 톱100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준 바 있다. 써클 스트리밍 1플래티넘, 상반기 점유율 1위, 멜론 최단 기록 경신까지. 지드래곤은 화제성을 넘어 수치와 기록으로 ‘현재진행형 레전드’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KSPO DOME에서 데뷔 이래 첫 단독 팬미팅 ‘2026 G-DRAGON ‘FAM’ MEETING [FAM+ILY : FAMILY : FAM I LOVE YOU]’를 개최하고 약 4만여 명의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 이어 오늘(13일)부터 15일까지는 일본 PIA ARENA MM, 오는 21일과 22일에는 태국 BITEC에서 팬미팅을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의 뜻깊은 만남을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사진]써클차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13. 2:25
[OSEN=김채연 기자] 가수 우즈(WOODZ, 조승연)의 월드투어 시작을 알리는 인천 공연이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우즈가 오는 3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2026 WOODZ WORLD TOUR ‘Archive. 1’’을 개최하는 가운데, 첫 정규 앨범 발매 이후 열리는 공연이자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무대인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예매 오픈과 동시에 양일 전석 매진됐다. 이번 공연은 우즈가 오는 3월 4일 첫 정규 앨범 ‘Archive. 1’ 발매에 이어 선보이는 콘서트로, 한층 더 확장된 음악 세계와 새로운 챕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지난해 열린 우즈의 단독 콘서트 ‘2025 WOODZ PREVIEW CONCERT : index_00’에서 선공개 무대로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곡들을 비롯해, 정규 1집 트랙들이 추가된 새로운 셋리스트가 더해져 더욱 알차고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전망이다. 이번 월드투어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 나고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홍콩, 마닐라, 자카르타, 방콕, 타이베이, 베를린,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멜버른, 시드니까지 총 17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향후 도시 및 공연 회차가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단독 콘서트에 이어 이번에도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우즈의 꾸준한 음악적 성장과 탄탄한 팬덤, 그리고 정규 앨범을 향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동안 매 공연마다 압도적인 무대 매너와 완벽한 라이브로 많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은 우즈가 이번 콘서트에서는 어떤 무대를 선보여 글로벌 관객들을 매료시킬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즈의 정규 1집 ‘Archive. 1’의 선공개곡 ‘CINEMA’와 ‘Bloodline’은 지난 12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정규 앨범 ‘Archive. 1’은 오는 3월 4일 발매된다. 우즈가 첫 연기 도전에 나선 영화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Slide Strum Mute)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EDAM엔터테인먼트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2.13. 2:18
[OSEN=하수정 기자] 트롯 가수 진욱이 단독 콘서트 ‘2026 진욱 콘서트 'DREAM'’으로 대구 관객들과 만난다. 진욱은 오는 4월 4일(토) 오후 5시,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 ‘2026 진욱 콘서트 'DREAM'’을 개최한다. ‘2026 진욱 콘서트 'DREAM'’은 진욱이 가수로서 그동안 꿈꿔온 무대, 그리고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나아가고 싶은 방향을 녹여낸 콘서트다. 무대를 향한 오랜 열정과 트롯 가수로 성장해 온 시간, 그리고 미래를 향한 다짐을 노래와 이야기로 엮어 관객과 공유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핵심 콘셉트다. 이번 콘서트는 진욱의 음악적 색깔과 감성을 보다 깊이 있게 보여주는 자리로, 트롯 특유의 정서에 무대 연출을 더해 완성도를 높인다. 대표곡은 물론, 공연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무대와 진솔한 토크도 함께 마련돼 관객들과의 교감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역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연기획사 (주)예음컬처앤콘텐츠는 “이번 콘서트는 진욱이 가수로서 품어온 꿈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무대 위에서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하는 공연”이라며 “노래 한 곡 한 곡에 담긴 진심과 성장의 시간을 관객들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대구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6 진욱 콘서트 'DREAM'’ 티켓은 2월 25일(수) 오후 2시, NOL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 오픈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주)예음컬처앤콘텐츠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2.13. 2:06
[OSEN=강서정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정규 2집의 캠페인 필름을 공개하며 컴백에 불을 지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아이브 공식 SNS를 통해 '더 나르시시스틱 걸스 캠페인(THE NARCISSISTIC GURLS CAMPAIGN)'의 필름을 게재했다. 공개된 필름은 아이브만의 Y2K 감성과 브랜드 캠페인 무드를 결합한 연출로 시작부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볼드한 주얼리와 헤드폰, 글리터 스타일링 등을 매치해 화려하면서도 유니크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영상 전반에 등장하는 'PRETTY IS MY POWER'라는 슬로건과 'THE NARCISSISTIC GURLS CAMPAIGN'은 '예쁨'을 단순한 외적 요소를 넘어 스스로를 긍정하는 주체적인 태도로 재해석하며, 아이브가 구축해 온 나르시시즘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멤버별로 개성이 드러나는 스타일링 역시 인상적이다. 레이는 반짝이는 부츠와 핑크색 리본 쿠션을 활용해 키치하면서도 힙한 무드를 선보였고, 안유진은 뿔테 안경과 화려한 주얼리를 믹스매치에 지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을과 이서는 화려한 퍼 아이템을 활용해 감각적이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위트 있는 소품도 눈길을 끈다. 장원영은 '나는 장원영이다'라는 제목의 책을 들고 감동을 받은 듯 몰입한 연기를 선보였고, 리즈는 '당신도 리즈가 될 수 있다'라는 제목이 적힌 책을 들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해 당당한 메시지를 전했다.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장면들은 '자기애'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며 캠페인의 콘셉트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아이브는 이번 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를 통해 그간 '나'를 중심으로 전개해온 이야기를 '우리'라는 시선으로 확장한다. '아이브=나'라는 정체성에서 출발한 서사는 '아이브와 대중이 함께하는 우리'로 이어지며,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한 아이브의 다음 챕터를 예고한다. 앞서 지난 9일 베일을 벗은 선공개곡 'BANG BANG(뱅뱅)'을 통해 아이브는 에너제틱한 사운드와 거침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해당 곡은 발매 직후 유튜브 국내 인기 급상승 음악 차트 1위에 올라 4일 연속 정상에 머무르고 있고,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2일 연속 1위를 기록, '뱅뱅' 퍼포먼스 비디오는 2위로 올라서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리스너들의 취향까지 저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이브는 이번 캠페인 필름을 통해 타이틀곡 'BLACKHOLE(블랙홀)'로 이어질 확장된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23일 오후 6시(KST)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를 발매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IVE' 공식 유튜브 화면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2.13. 1:02
" 진실은 빛과 같이 눈을 어둡게 합니다. " " 반대로 거짓은 아름다운 저녁노을처럼 모든 것을 멋지게 보이게 합니다, 다만 들키기 전까지. " 빛나는 것을 온몸에 두르고,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여자, 사라킴(신혜선)은 이렇게 읊조린다.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에서다. ‘멋지게 보이는’ 사라킴의 모습 다음으로 오는 장면은 다소 충격적이다. 청담동 명품 거리 한복판, 하수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여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유일한 단서인 명품 가방과 함께. 이 시신, 사라킴일까? ‘레이디 두아’ 는 두 장면의 간극을 짚어내려는 형사 박무경(이준혁)의 시선을 따른다. 박무경은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경감으로, 한겹 씩 싸여있는 사라킴의 진실을 좇는다. 눈앞에 놓인 단서를 찾다보면 사라킴과 얽힌 인물이 차례로 등장하는데, 그들의 말에서 사라킴의 정체는 매번 다른 모습이다. 사라킴은 명품 브랜드 ‘부두아’의 아시아 지사장이었다가, 이름도 다르고 아무 지위도 갖고 있지 않은 한 사람이 되어가기도 한다. ‘레이디 두아’는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2021), ‘인간수업‘(2020) 등을 만든 김진민 감독이 연출했고, 신예 추송연 작가가 극본을 썼다. 추 작가는 2022년 JTBC×SLL 신인 극본 공모전 우수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그에게는 ‘레이디 두아’가 첫 작품이다. 추 작가는 넷플릭스에 “‘레이디 두아’는 그녀(사라킴)가 대체 누구인가, 그래서 그녀는 대체 왜 이런 일을 벌였는가를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람의 욕망을 드라마로 만든 작품”이라며 “욕망을 쫓는 사람과 그를 쫓는 두 사람을 보는 재미로 꽉 차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인공이 회차별로 특정 개인과 다른 관계를 맺으며 자신을 바꾸거나 숨기는데, 이 지점이 ‘레이디 두아’의 재미”라고 짚었다. 두 주인공 신혜선과 이준혁은 tvN 드라마 ‘비밀의 숲’(2017) 이후 9년 만에 합을 맞춘다. 신혜선은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연기 호흡을 맞추는데도 불구하고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신뢰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신혜선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제가 없는 곳에서도 제 모든 걸 채워줬다”고 회상했다. ‘비밀의 숲’에서 신혜선은 수습검사 영은수를, 이준혁은 그와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비리검사 서동재를 연기했다. 영은수가 서동재를 의심하고, 캐내며 부딪히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는데, ’레이디 두아’에선 정반대의 구도를 보여준다.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2024)와 ‘웰컴투 삼달리’(2023~2024), 영화 ‘그녀가 죽였다’(2024)와 ‘결백’(2020)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해 온 배우 신혜선은 ‘레이디 두아’로 첫 OTT 작품에 도전한다. 여러 얼굴로 살며 자신이 진짜라고 믿고 싶은 삶을 만들어가는 사라킴이라는 인물은 신혜선의 연기로 실제처럼 살아난다. 드라마 ‘비밀의 숲’(2017·2020)과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2024), 영화 ‘범죄도시3’(2023) 등에 출연하며 영향력을 선보인 배우 이준혁은 특별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광장’(2025) 이후로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한다. 시리즈로는 처음이다. 어느 순간, 사라킴은 자신이 어떻게 이 길을 오게 됐는지 회상한다. 그는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되뇌다 “태어났을 때부터”였다고 씁쓸한 답을 찾아낸다. “현실을 바꿀 수 없어 자신을 바꾸기로” 결정하는 선택을 하는 순간은, 비단 사라킴에게만 있는 일은 아닐 테다. 쓰린 공감을 안고 볼 수 있는 추적극이다. 8부작 전체공개. 15세 이상 관람가. 최혜리([email protected])
2026.02.13. 1:01
[OSEN=김채연 기자] 싱어송라이터 블라(blah)가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블라는 오는 28일 서울 문래동 숲세권 라이브에서 단독 공연 '숲세권 라이브 : 블라 단독 공연 'Daylily''(이하 'Daylily', 데이릴리)를 개최한다. '숲세권 라이브'는 도시 속 작은 울림을 전하는 숲세권 라이브에서 진행되는 공연으로, 블라는 'Daylily'를 통해 자신과 관객의 하루가 조용히 맞닿은 순간을 그린다. 리스너들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노래를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블라는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담백한 보컬로 곡이 지닌 감정선을 한층 또렷하게 전한다. 블라는 그간 단독 공연을 비롯해 각종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라이브 실력을 다져온 만큼, 'Daylily'에서는 한층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블라는 지난 11일 네 번째 EP 'Normal Lif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Youth'를 포함해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악기 연주에도 직접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다시금 입증했다. 블라의 새 EP 발매와 함께 진행되는 단독 공연 소식에 음악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블라의 단독 공연 'Daylily'는 오늘(13일) 오후 8시 멜론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숲세권 라이브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2.13. 0:40
[OSEN=김채연 기자]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6인 완전체 활동을 예고했다. 오마이걸은 알비더블유의 레이블 자회사인 WM엔터테인먼트 소속 멤버들과 타 소속사로 이동한 멤버들 모두 뜻을 모아 6인 전원이 참여하는 팀 활동을 결정했다. 소속사 변경이라는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오마이걸은 ‘여섯 명이 함께하는 팀’이라는 정체성을 최우선으로 선택했다. 이번 활동은 상반기 중 콘서트와 앨범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으로, 무대와 음악을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멤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개별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오마이걸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의 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마이걸 멤버 전원은 팀 활동에 대한 공통된 의지와 책임감을 공유하고 있다”며, “알비더블유와의 협력 구조 아래 소속사 구분을 넘어 유연한 방식으로 6인 완전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마이걸은 데뷔 이후 음악적 성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색깔을 구축해온 그룹이다. 이번 6인 완전체 활동은 팀의 지속성과 결속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오마이걸의 상반기 활동과 관련된 소식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2.13. 0:26
[OSEN=하수정 기자] 트로트 명가 토탈셋의 박군이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박군은 13일 정오 공식 채널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땡잡았다'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이번 이미지에서는 앞서 선보인 강렬한 레드 슈트와는 상반되는 캐주얼하고 친숙한 스타일링으로 박군 특유의 순수하고 정감 어린 매력을 강조했다. 두 가지 콘셉트 포토를 통해 박군은 무대 위 화려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친근한 '옆집 오빠' 같은 따뜻한 감성까지 예고하며 이번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박군의 신보 '땡잡았다'는 '아침밥상'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식 앨범으로 '땡잡았다', '청춘' 두 곡이 수록된다. 박군은 전매특허인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새로운 활력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박군의 새 디지털 싱글 '땡잡았다'는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토탈셋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2.13. 0:20
가수이자 음악 천재로 불리는 '작은거인' 김수철이 이번에는 붓을 들고 화가로서 대중 앞에 섰다. 지난해 33년 만에 정규 음반을 발매한 데 이어 대중과 다시 소통하는 행보다. 김수철은 14일부터 3월 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첫 개인전 ‘소리그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리를 시각화한 그의 작품 160여 점이 선보인다. 김수철은 ‘못다 핀 꽃 한송이’, ‘젊은 그대’, ‘치키치키차카차카’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낸 스타 가수다. 동시에 국악과 현대음악을 접목한 ‘기타 산조’와 영화 ‘서편제’ OST 등을 통해 독보적인 음악적 지평을 넓혀온 인물이다. 이번 전시는 음악가로서의 성공 외에 지난 30년간 물감 냄새와 사투하며 묵묵히 이어온 ‘기록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김수철은 1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소 들리는 소리, 즉 봄이 오는 새싹의 소리나 우리가 살아가는 소리 그 자체를 이미지화한 결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과 그림은 나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다른 열매일 뿐"이라며 "소리로 표현하면 작곡이 되고 화폭에 담으면 그림이 되는 것"이라고 자신의 예술관을 밝혔다. 작업 과정은 고독하고 치열했다고 한다. 50년 넘은 노후 주택의 좁은 공간에서 아크릴 물감으로 작업해온 그는 지독한 물감 냄새로 편두통을 앓을 만큼 몰두했다. 처음에는 글로 쓰던 일기가 단어로 다시 그림 일기로 변해오며 30여년간 쌓인 작품들이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200여 점으로 늘어났다. 공간의 제약으로 외부 보관 창고를 찾던 중 작품의 가치를 알아본 지인들의 강력한 권유로 이번 전시가 성사됐다. 김수철은 일반 갤러리가 아닌 예술의전당을 택한 이유에 대해 "대작이 많아 이를 수용할 공간이 필요했고, 공간이 주는 웅장함이 마치 재벌이 된 듯 기분이 좋았다"며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는 김수철은 관람객들이 자신의 작품에서 '김수철다운 느낌'을 발견해주길 바라고 있다. 그는 "이제 정식으로 데뷔한 만큼 취미가 아닌 본격적인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독창적인 행보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2.12. 23:45
[OSEN=김채연 기자] 그룹 TWS(투어스)가 ‘엠카운트다운’을 겨울의 청량함으로 물들였다. TWS(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지난 12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신곡 ‘다시 만난 오늘’ 무대를 펼쳤다. 겨울 분위기 가득한 무대 연출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설원 위로 쏟아지는 함박눈이 맑고 투명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여섯 멤버는 우산, 꽃다발, 목도리 등 각자 소품을 활용해 오프닝을 꾸며 곡의 풋풋한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날 TWS는 빈틈없이 채운 퍼포먼스로 ‘겨울 청량’ 진면목을 보여줬다. 경쾌한 스텝을 밟으며 해맑은 미소를 짓는 멤버들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겼다. 가사에 맞춰 은하수와 밤하늘의 불꽃놀이를 형상화한 동작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했다. ‘다시 만난 오늘’은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곡 ‘Nice to see you again(일본어 제목 はじめまして/하지메마시테)’의 한국어 버전이다. 이 곡은 공개 당일(9일) 멜론, 벅스 등 국내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찍었고, 12일 오후 10시 기준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차트 4위에 자리하는 등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 음악 전문 매체도 TWS의 신곡에 주목했다. 밴드웨건(Bandwagon)은 ‘다시 만난 오늘’ 퍼포먼스에 대해 “청춘의 활기를 담고 있다”라며 “움직임 하나하나가 순수하고 낭만적인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마치 성장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느낌”이라고 호평했다. TWS는 오늘(13일)과 내일(14일) KBS2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에 각각 출연해 42(팬덤명)를 위한 깜짝 선물 같은 스페셜 활동을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사진]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2.12. 23:06
류승완 감독의 새 영화 ‘휴민트’가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액션과 멜로의 정점이 담긴 미공개 스틸을 전격 공개하며 흥행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영화 ‘휴민트’는 지난 11일 개봉 직후부터 온·오프라인을 가로지르는 뜨거운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류승완 감독이 흥행작 ‘베를린’(2013) 이후 무려 13년 만에 선보이는 본격 첩보 액션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영화계 안팎의 큰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개봉 전 예매율 38%(예매 관객 19만 명)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이번 설 연휴 최고의 기대작임을 증명했다. 실관람객들은 “극장에서 직접 체감해야 할 압도적인 스케일의 액션”,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밀도 높은 서사 구조”, “인물들의 선택 하나하나가 이야기를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힘이 대단하다”며 류 감독의 노련한 연출력과 작품의 높은 완성도에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특히 단순한 첩보 액션 영화의 틀을 넘어, 인물 간의 복잡미묘한 관계성과 감정선에 주목한 관객들의 반응이 이례적으로 뜨겁다. “네가 자기야 미안해 했잖아? 나 그 한마디 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안 왔겠어?”,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마음이 너무 힘들다”, “이들이 과거에 어떤 지독한 사랑을 한 건지 감도 안 올 정도로 처연하다” 등 극 중 상황과 캐릭터들의 관계성에 깊이 몰입한 이른바 ‘과몰입 리뷰’들이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흥행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는 첩보물 특유의 차가운 지성과 비정한 세계관 속에 멜로의 뜨겁고도 절절한 감성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액션&멜로 스틸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차가운 밤공기가 스크린 너머로 느껴지는 거리 한복판에 홀로 선 조 과장(조인성)의 고독한 뒷모습부터, 서로에게 가차 없이 총구를 겨눈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까지 담아내며 영화가 지닌 다층적인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특히 맨몸으로 건물 외벽을 오르며 사투를 벌이는 박건(박정민)의 긴박한 순간과, 인물들 사이에 팽팽한 심리전이 오가는 장면들은 영화가 가진 압도적인 에너지를 엿보게 한다. 서로를 마주한 박건과 채선화(신세경)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흔들림 없는 눈빛은 이들이 마주한 선택의 무게를 드러내며, 어둠 속에서 맞붙는 격렬한 충돌은 류승완 감독 특유의 입체적이고 타격감 넘치는 액션 연출의 정수를 보여준다.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 아래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필연적으로 격돌하는 밀도 높은 서사, 그리고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지지를 얻고 있는 영화 ‘휴민트’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6.02.12. 22:50
에머랄드 펜넬 감독의 파격적인 재해석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폭풍의 언덕’이 개봉과 동시에 외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폭풍의 언덕’은 쟁쟁한 한국 영화 신작들을 제치고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대형 신작들이 쏟아지는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영화 ‘폭풍의 언덕’은 요크셔의 황량한 언덕을 배경으로 ‘캐시’와 ‘히스클리프’의 지독하고 파괴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에머랄드 펜넬 감독 특유의 탐미적인 연출과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관객들 사이에서는 "시대를 앞서간 도파민 로맨스"라는 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주연을 맡은 마고 로비와 제이콥 엘로디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광기 어린 연기 호흡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관람객들은 "스크린을 압도하는 미장센", "눈물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미친 멜로"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는 높은 예매율로 이어지고 있다.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와 설 연휴, 연인 및 성인 관객들의 원픽 영화로 떠오른 ‘폭풍의 언덕’은 압도적인 영상미와 사운드를 앞세워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6.02.12. 22:40
과거의 소설에 현재의 독자가 감응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 새로운 단행본으로 출간된 박완서의 작품들에서 그 답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쥬디 할머니』에 실린 단편들은 집필 연도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현대적이다. 이 소설집에 실린 단편은 10편. 문학동네가 한강, 김연수, 편혜영, 성해나, 박상영, 강화길 등 활발히 활동하는 소설가 31명에게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2013, 문학동네, 전 7권)의 단편 중 2~3편씩을 추천받아 골랐다. 지난달 20일 출간 직후부터 『쥬디 할머니』는 각 대형서점의 분야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표제작은 1981년 처음 발표됐는데, '쥬디'라는 서양식 이름을 가진 손주를 귀여워하는 할머니의 이야기다. 의학 박사, 공학 박사를 비롯해 할머니의 다섯 자식은 결혼 안 한 막내를 포함해 다들 해외에 산다. 할머니는 혼자 살면서도 번듯한 아파트에 자식들, 손주들 사진을 걸어 놓고 주변의 선망과 질투를 받는다. 그러나 이 소설에는 반전이 있다. 할머니를 둘러싼 소문과 함께 소설은 그가 실제로는 "그냥 잡동사니"인 것들로부터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내며 살아왔음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끝난다. 당대 사람들이 느꼈을 모순적인 삶의 모습이 현재의 이야기로도 무리 없이 읽힌다. 박완서의 소설은 콕 짚어 이름 붙이기 모호한 일상의 모순들을 '보통 사람'의 감각으로 또렷이 담아낸다. 전후 '한강의 기적'과 함께 경험한 자본주의 만능의 정서, 뿌리 깊은 가부장제의 전통 등은 우리 사회를 지탱했지만, 뒤따르는 문제도 명확했다. 새로운 독자, 젊은 세대의 독자들은 박완서의 글을 읽고 묘한 기시감에 빠질지 모른다. 모순의 지층이 더욱 불어난 사회에 살고 있는 까닭이다. 우리를 살찌우고 괴롭히는 삶의 단면이 그의 글에 숨 쉰다. 그러므로 놓칠 수 없는 '다시 읽기'의 매력이 두드러진다. 마지막 장편 『그 남자네 집』(2004)과 마지막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2010)도 다시 나왔다. 현대문학은 지난달 22일 두 책의 리커버판을 인터넷서점 알라딘 한정으로 출간했다. 박완서 개인의 삶도 엿보인다. 『그 남자네 집』은 한국 땅의 비극적 역사와 함께, 그곳에서 피어난 작가의 첫사랑을 다룬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에는 노년의 삶과 생각, 여러 책의 서평 격으로 쓴 글 등이 실려있다. 『쥬디 할머니』에 실린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1993)에선 1988년 남편과 아들을 잃은 작가의 심경이 느껴진다. 그의 삶과 문학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박완서 아카이브가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새로 마련됐다. 이곳에서 4월 말까지 이어지는 전시의 제목은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 김수진 학예연구관은 "박완서의 동화집 『마지막 임금님』(샘터, 1980)에 수록된 글의 제목"이라며 "박완서 아카이브가 각박한 세상에서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았다"고 전했다. 『세 가지 소원』(마음산책, 2009)에도 다시 수록된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에는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엄마, 아빠, 할머니가 저마다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할머니는 손주를 위해 자신이 "으뜸가는 선물"로 치는 '이야기 선물'을 준비한다. 박완서의 문학은 그가 오래도록 매만져 온 선물 같다. 기쁘게 풀어보자. 최혜리([email protected])
2026.02.12. 22:30
얼마 전 동생이 가족 앨범을 정리하다가 나온 사진이라며 보내주었다. 여태껏 보지 못한 어머니 사진인데 자꾸만 눈에 밟혔다. 1987년 가을 동생 부부가 부모님을 모시고 청계산에 갔을 때라고 했다. 50대 중반의 어머니는 쓸쓸해 보이기도 했고 무슨 깊은 생각에 잠긴 듯도 했고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기도 했다. 나는 그 당시 쓰셨던 소설을 떠올리게 되었고 문득 '저문 날의 삽화'가 생각났다. 그 사진이 15주기에 나온 단편 선집 『쥬디 할머니』의 작가 사진이 되었다. 산뜻하고 동화 속 같은 표지 속에 담긴 10편의 소설은 31명의 소설가가 추천한 것이라고 한다. 나는 그 표제작을 처음 읽는 것처럼 다시 읽게 되었다. 지금 방금 쓴 것 같은 모던한 느낌을 받았고 80년대 초반에 쓰신 거라는 걸 알고 다시 놀라게 되었다. 지난해 말 칠레에서 『나목』(El árbol desnudo)의 스페인어 판이 나왔다고 보내왔다. 여태껏 국내외로 『나목』의 여러 판본이 나왔지만 표지의 그림이 특별했고 강렬하고 눈에 확 뜨였다. 오래된 나무의 결, 그 나무 곁에 피어난 알 수 없는 붉은 꽃 같은 머리칼을 흩날리는 젊은 여자의 옆모습의 그림은 누가 디자인한 걸까? 지구의 반대편 끄트머리에서 『나목』이 이렇게 탄생한 것을 경이롭게 바라보며 책을 가깝게 두고 쓰다듬게 되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표지의 그림은 김산호 작가의 작품이었다. 그 그림을 어떻게 칠레의 출판사에서 표지로 디자인하게 된 것인지 자세한 경위는 모르지만 나에게는 『나목』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내가 10대였을 때 어머니의 데뷔작을 읽었을 때의 충격과 진저리를 쳤던 이물감을 떠올리게 한다. 나는 어머니의 작품을 읽으며 성장하면서 늙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자꾸만 꺼내어 읽게 되고, 분명 읽었지만 이런 구절이 있었구나 하며 감탄하게 된다. 어머니의 아름다운 문장을 만나면 슬프거나 기쁘거나 하는 감정과 함께 통쾌한 느낌이 우러나게 된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갈등 구조가 있지만 그 문장 속에서 알지 못할 힘을 얻게 된다. 그것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그리운 어머니의 생애와 정신세계가 있기 때문일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도 세상이 또 변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의문 나는 점이 있으면 AI(인공지능)와 대화를 하면서 물어보기도 한다. 괴테나 카프카나 플로베르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나오는데 박완서의 『미망』에 대해서는 전쟁미망인의 슬픈 이야기라고 하는 둥 오작동이 쏟아져 나온다. 그만큼 아직 학습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더욱 책이라는 물성이 지닌 가치가 소중하다고 느끼게 된다. 나는 어머니 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어머니 글을 읽었지만 아직도 그 비의(秘義)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글 속에서 빛나는 예지력을 발견했을 때 기쁨과 경외감을 느낀다. 나는 어머니가 노년에 쓴 글들을 좋아한다. 어머니의 사랑이 그리울 때 펴보는 『그 남자네 집』에서의 너그러운 품을 좋아한다. 어머니가 스스로 참 공들여 쓴 거라고 말씀하신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나는 이 슬프고도 아름다운 소설을 아낀다(2월 25일 구리아트홀에서 15주기 추모 낭독공연이 있습니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새로 개관한 박완서 아카이브에는 어머니의 서재가 재현되고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이란 제목의 전시가 시작되어 노년의 일기가 일부 공개된다.
2026.02.12. 22:30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영화 〈조커〉의 핵심 제작진이 다시 뭉친 영화 ‘브라이드!’가 오는 3월 4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기 질렌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브라이드!’는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죽음에서 되살아난 ‘브라이드(제시 버클리)’와 그녀를 되살린 ‘프랑켄슈타인(크리스찬 베일)’이 세상의 규범을 깨부수며 펼치는 파격적인 도주극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단연 ‘황금빛 제작진’이다. ‘조커’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던 촬영 감독 로렌스 셔와 아카데미 음악상을 석권한 힐두르 구드나도티르 음악 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로렌스 셔 감독은 1930년대 특유의 무드를 역동적인 미장센으로 구현했으며, 구드나도티르 감독은 섬세하고 과감한 서사를 담은 음악으로 작품의 정서를 완성했다. 여기에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와 오랜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엠마 틸린저 코스코프까지 합류하며, 비주얼과 사운드, 서사라는 삼박자를 고루 갖춘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알렸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제시 버클리와 크리스찬 베일을 비롯해 피터 사스가드, 아네트 베닝, 페넬로페 크루즈 등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독창적인 세계관에 힘을 보탠다. 기존의 틀을 거부하는 대담한 캐릭터와 고자극 미장센으로 3월 극장가에 강렬한 재미를 선사할 영화 ‘브라이드!’는 3월 4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6.02.12. 22:30
경기도 개풍군 청교면 묵송리 박적골. 개성에서 남서쪽으로 이십 리(약 8km)가량 떨어진 이곳은 지금은 북한 땅이자, 1931년 박완서가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곳이다. 당시 스무 집 채 못 되게 살았던 이 작은 마을에서 양반 행세를 하는 두 집 중 하나가 그의 집안이었다. 그가 박적골을 처음 떠나게 된 것은 여덟 살 무렵. 대담한 결정을 내린 어머니 손에 이끌려 서울로 향하는데, 서울살이의 시작은 사대문 안이 아니라 독립문 근처 현저동이었다. 아파트로 빽빽한 요즘과 딴판으로 웃돈을 줘야 지게꾼이 짐을 날라 주는 산동네, 그나마도 남의 집 문간방 한 칸에 세를 든 형편이었다. 이렇게 펼쳐지는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그 산이 정말 거기에 있었을까』와 더불어 그의 대표적이고 본격적인 자전 소설. 널리 알려진 대로 그는 스무 살에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에 합격하지만, 곧바로 전쟁이 터진다. 전쟁통에 그와 가족이 겪는 일은 『그 산이 정말 거기에 있었을까』로 이어진다. 박완서는 이 소설을 "순전히 기억력에만 의지해서"(『그 많던 싱아…』 서문에서) 썼다고 밝혔다. 달리 말해 전형적이고 상투적인 표현에 의지하지 않았다는 것은 책장을 넘기면 바로 실감할 수 있다. 특히 『그 산이 정말 거기에 있었을까』는 서울이 인민군 치하에서 국군 치하로 바뀌고 또 바뀌는 가운데 겪는 살 떨리는 체험이, 빈집을 뒤져 먹을 것을 찾고 일자리를 구하고 피난과 귀환과 행상과 장사를 벌이며 살아가는 모습이 지독할 만큼 생생하다. 민족상잔의 전쟁이 무엇인지, 전쟁 속에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피부에 와 닿게 한다. 두 소설은 각각 1992년과 1995년 처음 출간됐다. 치밀하게 간직한 젊은 날, 어린 날의 기억과 이를 지금 눈앞에 보여주듯 생동감 넘치게 펼쳐내는 60대의 필력이 모두 감탄스러운 작품이다. 그를 작가로 만든 게 뭔지도 가늠하게 한다. "나만 보았다는 데 무슨 뜻이 있을 것 같았다. 우리만 여기 남기까지 얼마나 고약한 우연이 엎치고 덮쳤던가. 그래, 나 홀로 보았다면 반드시 그걸 증언할 책무가 있을 것이다. 그거야말로 고약한 우연에 대한 정당한 복수다." 『그 많던 싱아…』 말미에 그는 "언젠가 글을 쓸 것 같은 예감"이 "공포를 몰아냈다"고 썼다. 지난해 사진작가 이옥토의 작품으로 표지를 만든 리커버판이 나와 젊은 독자들의 관심을 새로 불러일으켰다.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2012, 세계사, 전 22권)으로도 나와 있다. 이후남([email protected])
2026.02.12.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