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미국 빌보드가 방탄소년단의 귀환에 주목했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25년 대중문화를 정의한 가장 강렬한 음악적 순간 톱 10’(THE TOP 10 WILDEST MUSIC MOMENTS THAT DEFINED POP CULTURE IN 2025)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빌보드는 10가지 결정적 순간 외에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이 한자리에 모인 장면을 올해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인상적인 이슈로 조명했다. 이와 함께 래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결혼, 전 세계 차트를 휩쓴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을 문화계를 강타한 소식으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는 최근 ‘2025년 최고의 K-팝 25선: 스태프 선정’(The 25 Best K-Pop Songs of 2025: Staff Picks)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지난 6월 발표한 솔로 싱글 ‘Killin’ It Girl (feat. GloRilla)’이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이 곡에 대해 “분명한 음악적 선택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통해 글로벌 모멘텀을 이어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제이홉 특유의 래핑이 곡의 개성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후반부로 갈수록 쌓이는 사운드가 중독적인 후렴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래퍼 글로릴라(GloRilla)의 참여가 곡을 한층 입체적으로 만들어 서로 다른 개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이에 더해 빌보드는 “성취와 자신감을 하나의 미학으로 풀어낸 순간을 포착한 곡”이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커리어 정점을 경신한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Killin’ It Girl (feat. GloRilla)’은 공개 당시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40위로 진입하며 제이홉의 솔로곡 기준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예고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진행한 완전체 라이브 방송에서 “2026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게 온다.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의 귀환이 낳을 파급력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22. 15:11
“2018년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의상감독으로 분에 넘치는 찬사를 받고 이걸 자료로 남겨야겠다 생각했어요. 패션아트를 예술로 받아들여줄 공간을 찾다가 서울공예박물관을 소개받고 지난 2년간 기증과 전시를 함께 준비해왔죠.”(금기숙 작가) 철사와 구슬, 스팽글 등으로 촘촘히 엮은 ‘입을 수 없는 드레스’ ‘입어도 될 듯한 조각’ 수십점이 서울공예박물관(서울 종로구) 전시1동 3층을 채웠다. 한국에서 ‘패션아트(Fashion Art)’를 개념화하고 40년간 매진해 온 금기숙(73) 작가(유금와당박물관 공동관장)의 자식 같은 작품들이다. 이 가운데 조선 사대부의 ‘학창의’(가로 2.4m×세로 1.76m) 등 55건(56점)은 박물관에 기증됐다. 총 평가액 13억1000만원에 이르는 작품들이다. 의상 스케치 등 아카이브 자료도 395점 넘겼다. 이를 기념해 23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금기숙 기증특별전 ‘Dancing, Dreaming, Enlightening’이 열린다.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금 작가는 “옷이란 게 가장 화려한 의례복부터 실용적인 우주복까지 스펙트럼이 넓은데 산업과 예술의 경계에서 창의력을 실험해온 여정이었다”고 지난 40년을 돌아봤다.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Art to Wear(입는 예술)’ 운동을 1980년대 중반 우리 맥락으로 수용하면서 종이·직물부터 철사·구슬·노방·스팽글·폐소재 등을 활용해 일종의 설치미술이라 할 ‘입는 조각(Wearable Art)’으로 발전시켰다. 기본적으로 철사로 옷 형태를 잡은 뒤 수백 수천개의 장식 비즈를 꿰어 만든다. 전시작품 136건은 이브닝 드레스부터 철학자풍의 프록 코트, 혼례용 활옷과 궁중 당의(唐衣) 등 시대·지역을 두루 아우른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단 입장 때 피켓요원들이 실제 입었던 ‘눈꽃 요정’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전시작품들 가운데 유일하게 착용 목적으로 제작한 것들이다. 가장 무거운 건 7㎏에 달한다. 비교적 넓은 소매와 삼각 옷깃으로 한복 느낌을 살렸고, 머리에 쓰는 화관도 족두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밖에 시상요원과 태극기·오륜기 기수 등의 의상도 전통 문양과 맵시를 살렸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피켓요원들이 이영희 선생님이 제작한 한복을 입었는데, 그걸 오마주하면서 한층 발전된 한국 패션을 보여주려 했다”고 한다. 이날 오후 전시 개막식에는 ‘기와 검사’로 유명한 남편 유창종(80) 전 서울중앙지검장(유금와당박물관 공동관장)도 참석했다. 유 관장은 검사 재직 시절인 1978년 충주 탑평리에서 연꽃무늬 수막새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옛 기와에 매료돼 수천점의 관련 유물을 모았다. 이 가운데 1875점을 2002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고 현재도 상설전시 기증관에 전시돼 있다. 유 관장은 “나의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모았지만 기증으로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어 보람이고, 아내도 마찬가지 생각에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세계적으로 패션아트를 선도하는 한국에서 이 장르의 역사와 성취를 공공 자산으로 환원함으로써 미래 세대에게 물려준다는 생각에 작품을 기증받게 됐다”고 밝혔다. 추후 서울 서초구에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가 완공되면 일부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강혜란([email protected])
2025.12.22. 8:58
영화 ‘캐리’(1976, 2013), ‘샤이닝’(1980), ‘미저리’(1991), ‘쇼생크 탈출’(1995), ‘그린 마일’(2000)···. 전 세계 사람들이 보고 잊지 못하는 할리우드 영화들 뒤에 그가 있다. 미국 소설가 스티븐 킹(78)이다. 그의 작품이 처음 영화로 만들어진 이래 50년이 흘렀지만, ‘스티븐 킹 파워’는 여전하다. 지난 10일 디스토피아 액션 스릴러 ‘더 러닝 맨’(에드거 라이트 감독)이 개봉한 데 이어 24일 ‘척의 일생’(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개봉한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생존 작가”로 이름을 올린 거장답다. 킹은 공포 영화와 휴먼 드라마를 오가며 히트작을 내온 작가답게 이번 영화를 통해서도 폭넓은 창작 세계를 보여준다. ‘더 러닝 맨’이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추격과 폭발로 이어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라면, ‘척의 일생’은 삶과 죽음, 우주에 대한 사유를 독특한 서사로 풀어낸 철학적인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먼저 10일 개봉한 ‘더 러닝 맨(The Running Man)’은 킹이 1982년 ‘리처드 바크만’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출간 당시 가까운 미래 2025년을 배경으로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이 지배하는 미래를 그렸다.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어린 딸의 병 치료를 위해 목숨을 걸고 거액의 상금을 내건 글로벌 인기 서바이벌 TV프로그램 ‘더 러닝 맨’에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더 러닝 맨’의 영화화는 이번이 두 번째다. 1987년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영화(폴 마이클 글레이저 감독)로 만들어졌고, 이번에 에드거 라이트 감독이 리메이크했다. 라이트 감독은 최근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10대에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고 이미 그때부터 머릿속에서 소설 내용을 시각화했다”며 “새로운 각색을 하되 원작에 더 충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진실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미디어의 폐해를 예리하게 그려냈다. 시청자들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빠져 넋 놓고 폭력과 자극을 소비하는 모습도 마치 미래를 예언한 듯하다. 라이트 감독은 “내가 가장 바란 것은 스티븐 킹을 실망하게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더 러닝 맨’은 강력한 액션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는 고전 중이다. 소설집 『피가 흐르는 곳에(If It Bleeds)』(2020)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척의 일생’은 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한 인간의 삶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휴먼 드라마다. 3막부터 시작해 2막, 1막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독특한 서사로 주인공 척(톰 히들스턴)의 39년 인생에 담긴 삶의 비밀을 풀어간다. 관객은 나중에야 세상의 종말 분위기로 궁금증을 자아낸 영화의 시작 부분(3막)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며 가슴이 먹먹해진다. 세상의 붕괴로 그려졌던 아득하고 당혹스러운 풍경이 사실은 중년 남성 척의 의식이 꺼져가는 과정이다. 이야기의 중심을 관통하는 두 개의 키워드는 ‘척’과 ‘우주’다. 킹은 등장인물의 대사를 통해 칼 세이건의 ‘우주 달력’ 개념을 끌어와 150억 년의 우주 안에서 먼지처럼 존재했다가 꺼지는 인간의 삶을 대비시킨다. 그렇다고 인간의 삶이 보잘것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월트 휘트먼의 시 ‘나 자신의 노래(Song of Myself)’에 나오는 “나는 크다, 내 안에는 다수가 포함되어 있다(I am large, I contain multitudes)”라는 구절처럼, 한 개인의 삶이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우주와 같다는 것을 강조한다. 삶을 살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대단한 사건이 아니라 일상에서 느끼는 순수한 기쁨의 순간들이라는 메시지도 울림 있다. ‘척의 일생’은 지난해 북미에서 먼저 개봉돼 호평을 받았다. 미국 매체 NPR은 “스티븐 킹은 차가운 이야기와 따뜻한 이야기를 다 쓰는 작가”라며 “‘척의 일생’은 따뜻한 이야기 중 하나로 삶을 긍정하는 작품”이라고 썼다. 이 밖에도 킹의 원작 영화는 올해 미국에서 ‘롱 워크’(프랜시스 로런스 감독)가 개봉한 데 이어, 영화 ‘빌리 서머즈’와 TV시리즈 ‘웰컴 투 데리’ ‘캐리’ ‘다크 타워’ 등이 제작 추진 중이다. ‘척의 일생’ 개봉을 앞두고 AP통신은 “스티븐 킹의 첫 번째 편집자인 빌 톰슨은 ‘킹의 머릿속에는 영화 카메라가 있다’고 말했다”며 “그의 소설은 50편의 장편 영화의 기초가 될 정도로 생생하게 쓰인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은주([email protected])
2025.12.22. 8:36
세종문화회관이 내년에 창작무용 ‘무감서기’를 포함한 10편의 신작을 선보인다. 40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 오페라 ‘나부코’ 등 레퍼토리 작품 17편도 내년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은 22일 ‘2026 세종 시즌’ 전체 라인업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굿을 모티브로 한 신작 ‘무감서기’는 내년 9월 10~13일 처음으로 관객을 만난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클래식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서울시관현악단 상주 작곡가인 이하느리가 음악을 맡는다. 경연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 출신 스타 무용수 기무간도 참가한다. 빅데이터 시대의 정보 권력과 여론 조작을 다룬 ‘빅 마더’(3월 30일~4월 26일)와 한국 사회의 욕망과 집단 심리를 해부한 ‘아.파.트’(10월 24일~11월 14일) 등 두 편의 연극도 내년에 초연한다.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 안무가 샤론 에얄의 ‘재키(Jakie)’(3월 14~21일),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안무가 강효형과 스타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이 협업한 한국 창작 발레 ‘인 더 뱀부 포레스트(In the Bamboo Forest)’(5월 15~17일)도 첫선을 보인다. 검증된 레퍼토리 작품도 내년에 다시 관객을 맞이한다.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나부코’(4월 9~12일)는 1986년 한국 초연 이후 4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다. 양준모, 서선영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2027년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음악 감독에 취임하는 정명훈은 내년 10월 4일 KBS교향악단,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오케스트라 레퍼토리 공연을 펼친다. 하남현([email protected])
2025.12.22. 8:34
━ 백제금동대향로 전용 전시관 개관 국보 ‘백제금동대향로’만을 위한 전용 전시관 ‘백제대향로관’이 23일 충남 부여 국립부여박물관에서 개관한다. 백제금동대향로는 지난 1993년 12월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발굴된 높이 64㎝의 대형 향로다. 용과 봉황, 신선과 동물, 악기를 연주하는 다섯 연주자 등으로 이뤄진 독창적인 조형으로 백제인의 세계관과 사상을 보여준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금동대향로의 예술적·사상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5년간의 준비를 거쳐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밝기를 달리한 두 공간으로 구성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국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국립부여박물관, 연합뉴스]
2025.12.22. 8:33
[OSEN=장우영 기자]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가 '2025 KBS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포레스텔라(배두훈, 강형호, 조민규, 고우림)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5 KBS 연예대상'에 참석했다.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6연승 무패 신화에 빛나는 포레스텔라는 이날 '불후의 명곡' 출연자를 대표해 블루카펫부터 본 시상식까지 풀 타임으로 참여하며 자리를 빛냈다. 먼저 멤버 고우림은 1부에서 에이티즈 산과 함께 '베스트 팀워크 상'의 시상자로 나섰다. 이어 2부에서 포레스텔라는 인기상을 수상하며 다같이 무대에 올랐다. 강형호는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는 KBS에서 길러주시고 키워주신 팀이다. '불후의 명곡'은 저희 부모님과 같은 귀중한 프로그램"이라고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프로그램 명성에 먹칠하지 않고 좋은 무대를 올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내년에 또 이 자리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저희를 업어키워준 또 다른 부모님 숲별(공식 팬클럽명)께 감사드린다. 내년 한 해도 숲별 여러분과 KBS, 두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포레스텔라는 이날 '2025 KBS 연예대상' 마지막 축하공연을 장식했다. 포레스텔라는 'Despacito(데스파시토)'를 선곡해 '불후의 명곡'의 대표 '레전드 무대'를 직접 재현했다. 포레스텔라의 고품격 하모니가 축제의 열기를 더하며 늦은 시간에도 예능인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포레스텔라는 지난 15일 신곡 'Still Here(스틸 히어)'를 발매했다. 이는 2026년 발매 예정인 네 번째 정규앨범 'THE LEGACY(더 레거시)'의 첫 번째 선공개 싱글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또, 포레스텔라는 오는 27일과 28일 서울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대구, 2월 부산에서 각각 2025-26 단독 콘서트 'THE LEGACY'를 개최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22. 2:59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의 주헌이 솔로 아티스트 ‘JOONONEY’로 다시 돌아왔다. 주헌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光 (INSANITY)'의 선공개 곡 ‘Push (Feat. 레이 of IV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오는 2026년 1월 5일 미니 2집 '光 (INSANITY)'를 발매하고 솔로 컴백에 나서는 주헌은 이에 앞서 선공개곡 ‘Push (Feat. 레이 of IVE)’를 발표하고 컴백 예열에 나선다. 2년 8개월 만에 주헌이 선보이는 이번 신보 '光 (INSANITY)'는 솔로 아티스트 'JOONONEY'의 세계를 정면으로 내세우는 앨범이다. 앨범명은 '미칠 광(狂)'과 '빛날 광(光)'이 만나는 의미로, 음악을 처음 붙잡은 청년의 충동과 열정, 그리고 무대 위 아티스트의 무게가 충돌한 뒤 결국 하나의 빛으로 합쳐지는 서사를 담았다. 선공개곡 ‘Push (Feat. 레이 of IVE)’는 이 앨범으로 이어지는 첫 장면과도 같다. 주헌이 스스로의 세계를 밀어내며 어둠을 뚫고 빛으로 향하는 ‘첫 Push’를 상징한다. 주헌이 직접 작사, 작곡한 R&B 트랙인 이 곡은 서로를 밀어내고 끌어당기는 관계 속에서 사랑과 자기 감정 사이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아이브 레이가 피처링에 참여, 주헌의 감성적인 보컬과 레이의 부드러운 음색이 어우러져 온기를 전하는 동시에 솔직하고 위트있는 가사로 리스너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날 당기는 너의 매력은 뭘까? / Just I’m fallin’ fallin’ fallin’ / Just callin’ callin’ callin’ me / 우리 가까워진 걸까? / 아님 멀리 멀리 멀리 / 네가 밀어내면 난 더 네게로 가고 싶어 / Push / Baby just push / Push / Now baby just push"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신은수가 출연해 주헌과 호흡을 맞췄다. 멈춘 시간 속 지하철역을 배경으로 또 다른 자아와 충돌하는 주헌의 감정 변화를 그려내며, 신은수가 비상벨을 깨뜨리는 순간 이야기는 다시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는 흔들림 속에서도 결국 자신만의 길로 나아가는 주헌의 내적 서사를 시각적으로 상징한다. 몬스타엑스의 주헌으로서 다채로운 역량을 보여온 주헌이 이번 솔로 컴백으로 어떤 새로운 세계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내년 공개될 앨범 전곡이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email protected]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22. 2:02
[OSEN=김나연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이장준과 홍주찬이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장준과 홍주찬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2025 겨울 팬미팅 '위시(WISH)'를 개최하고 오후 1시와 6시 2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났다. 이날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골든차일드 미니 1집 '골-차!(Gol-Cha!)'의 수록곡 '내 눈을 의심해'로 '위시'의 화려한 포문을 열였다. 연말인 만큼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편곡을 더해 특별함을 더한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홍주찬은 지난 10월 발매한 신곡 '라이즈 앤 샤인(Rise & Shine)'을 랩 버전으로 편곡해 이장준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 외에도 두 사람은 '빵빠레'를 듀엣으로 소화하는 등 오직 '위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로 팬심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특히 두 사람은 커버곡 무대까지 펼치며 팬미팅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이장준은 사이먼 도미닉의 '스테이 쿨(Stay Cool (Feat. Zion.T))'과 조성모의 '너의 곁으로'를, 홍주찬은 엑소(EXO)의 '첫 눈'과 정승환의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을 각각 열창, 각자의 색깔을 커버곡에 온전히 담아내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골든 위시(Golden Wish)', 등 뒤에 종이를 대고 그림을 그려 어떤 그림인지 맞히는 '백(Back) 드로잉', 팬들이 TMI 퀴즈를 맞히면 선물을 주는 '골든 퀴즈(Golden Quiz)', '시크릿(Secret) 제시어' 맞추기 게임 등 다양한 코너를 준비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가요계 대표 '예능돌'다운 유쾌한 입담과 더불어 잔망스러운 모습까지 보여주며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글로벌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단독 팬미팅 '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장준과 홍주찬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장준은 "올해 마무리를 골드니스(공식 팬덤명)와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2026년에도 골드니스의 자부심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 홍주찬은 "추운 날씨에 찾아와준 골드니스에게 감사드린다. 행복한 연말 되셨으면 좋겠고, 언제나 내일이 더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함께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아임 폴링(I'm Falling)'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며 팬미팅의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객석으로 가까이 다가간 이들은 팬 한명 한명과 따뜻하게 눈을 맞추고 애틋한 인사를 나누며 직접 캔디와 비누꽃을 선물했다. 추운 겨울 팬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한 이장준과 홍주찬은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2. 1:38
[OSEN=김나연 기자]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클유아)가 '2025 최고의 루키' 위엄을 증명했다. 18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발표에 따르면,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의 데뷔 앨범 '이터널티(ETERNALT)'는 '2025 베스트 K-POP 앨범 25선(THE 25 BEST K-POP ALBUMS OF 2025: STAFF PICKS)'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대부분의 K-POP 데뷔 앨범들이 순수하고 풋풋한 이미지를 내세우는 것과 달리,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부드러운 화음과 세련된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2000년대 초반 알앤비(R&B) 사운드를 소환하는 방향을 선택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앨범의 오프닝 발라드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에는 몽환적인 화음이 돋보이고, 눈에 띄게 성숙한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은 Y2K 시기 보이 밴드 중 보컬적으로 뛰어난 그룹들을 연상시킨다. 또한 80년대 신스 사운드 감성의 '빗속에서 춤추는 법'이나 장난스러운 랩과 절제된 피아노 프로덕션을 미니멀하게 섞은 '못 본 척' 같은 빠른 템포의 곡들 역시, 이 신인 그룹을 레트로 감성을 품은 K-POP의 새로운 계승자로 자리매김하게 한다"라며 각 트랙에 대한 극찬을 전하기도 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11월 발매한 미니 3집 '블랙아웃(blackout)' 활동을 통해 이전 앨범의 유쾌한 소년미와는 완전히 다른 거친 매력으로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았다. 뜨거운 관심 속에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57만 장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와 '하프 밀리언셀러'(단일 앨범 50만 장 이상 판매)를 동시에 이루며 적수 없는 인기를 보여줬다. 더불어 미니 1집, 2집, 3집까지 총 세 장의 앨범 누적 판매량 120만 장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로 글로벌 팬덤을 거침없이 확장해 나가며 세계 음악 시장 속 '최고의 대세 그룹'다운 존재감을 빛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오는 2026년 데뷔 첫 단독 콘서트 '비욘드 유어 아이즈(BEYOND YOUR EYES)'를 개최, 1월 서울을 시작으로 2월 도쿄, 나고야, 오사카를 순회하는 일본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나아가 이들은 점차 도시를 확장해 나가며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을 만나러 갈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클로즈 유어 아이즈 오는 2026년 1월 10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제4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언코어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2. 1:36
[OSEN=김나연 기자] 그룹 비투비(BTOB) 서은광이 솔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서은광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단독 콘서트 '마이 페이지(My Page)'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마이 페이지'는 서은광이 5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콘서트로 개최 소식부터 화제를 모았다. 서울 공연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양일 전석이 매진돼 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서은광은 타이틀곡 '그레이티스트 모먼트(Greatest Moment)'를 비롯해 '마이 도어(My Door)', '라스트 라이트(Last Light)', '패러슈트(Parachute)', '몬스터(Monster)', '바람이 닿을 때', '글로리(Glory)', '러브 앤 피스(Love & Peace)', '달려갈게'까지, 지난 4일 발매한 솔로 첫 정규 앨범 '언폴드(UNFOLD)'에서 연주곡을 제외한 전곡의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서은광은 비투비의 메가 히트곡 '그리워하다'와 겨울 대표 시즌송 '울어도 돼', '울면 안 돼'를 메들리로 선보여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 그뿐만 아니라 비투비 멤버 이민혁(HUTA, 허타)의 솔로곡 '로지(Rosy)'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서은광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을 통해 한층 더 깊어진 보컬과 감성을 아낌없이 발산해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파워풀한 퍼포먼스 무대까지 더해 '믿고 듣는 그룹' 비투비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의 위엄을 뽐냈다. 풍부한 밴드 사운드를 뚫고 나오는 단단한 보이스와 화려한 무대 연출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압도했다. 약 스무 곡을 열창하며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자랑한 그는 마지막 무대까지 관객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수식어를 제대로 증명해 보였다. 글로벌 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 '마이 페이지' 서울 공연을 마친 서은광은 소속사 비투비 컴퍼니를 통해 "데뷔 13년 만에 솔로 첫 오프라인 콘서트를 통해 사랑하는 멜로디(공식 팬덤)와 함께 온기를 나누고 음악으로 하나가 된 순간을 경험했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고, 눈물이 날 만큼 감사한 공연이었다. 늘 여러분 곁에서 따뜻하게 감싸 주는 서은광이 되겠다.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서은광은 오는 27일 부산 KBS홀에서 '마이 페이지' 부산 공연을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사진] 비투비 컴퍼니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2. 1:30
[OSEN=지민경 기자] 가수 김장훈이 엠블랙 미르의 신부 얼굴을 무단으로 공개한 후 사과문을 발표했다. 고은아의 동생이자 그룹 엠블랙 출신인 미르는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 모처에서 1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미르와 예비신부는 오랜시간 쌓아온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그는 결혼식 전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소중한 인연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여러분의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며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르의 결혼식은 가족, 친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하지만 결혼식 축가를 맡은 김장훈이 결혼식 후 자신의 SNS에 '은아의 동생, 철용이 결혼식에 갔다가 갑자기 현타 옴'이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풍경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고, 해당 영상 속에는 비연예인인 신부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돼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논란이 심화되자 김장훈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미 신부의 얼굴은 온라인 상에 퍼졌고, 김장훈은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방철용군 결혼 영상관련 사죄의 말씀 올린다"며 "어제 결혼식에 가서 2부 축가순서에 고속도로 로망스도 신나게 부르고 재밌게 끝내고는 결혼식 신부 신랑 퇴장 영상을 올렸다. 당연히 비공개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비공개인걸 전혀 모르고 있다가 뉴스에 제가 난 걸 매니저에게 듣고 급하게 내렸습니다만 이미 다 퍼진 상태이니 다시 담을 수도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 이후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자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하고 또 조심은 하는데 아직도 이렇게 나이 값을 못 하고 한심한 행태를 보였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욕 먹고 비난받아 마땅하다. 앞으로 매사에 더 병적으로 들여다보고 확인하고 생각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그는 "요즘 많이 바빠지고 상황이 많이 좋아졌는데 계속 속으로 '교만하지 말자' '늘 낮은 자세로 살자"라고 다짐을 하며 살았건만 이런 일이 일어나니 한심하기 그지 없다. 너무나 죄송하다. 특히 은아랑 철용이,은아언니,엄마..다 들 가족같이 지내는 특별한 사람들인데 이런 실수를 해서 더 미안하다. 오늘부터 또 다른 사람이 되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돌아보고 맘 다잡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22. 1:21
[OSEN=김나연 기자] 최호종이 움직임 하나로 MMA를 장악했다. 최호종은 지난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 ‘멜론뮤직어워드 2025(MMA 2025)’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또 한 번 확장했다. 지드래곤 무대의 포문을 열어내는 오프닝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한 것. 전 세계 K-POP 팬들이 함께 지켜보는 무대에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K-무용의 매력을 분명하게 각인시켰다. 최호종은 지드래곤의 ‘DRAMA’ 뮤직비디오 속 서사와 정서를 바탕으로 오프닝 퍼포먼스를 구성했다. 뮤직비디오 속 오브제로 사용된 태엽과 최호종 특유의 유려한 표현력이 어우러져 마치 발레리나 오르골을 연상시켰고, 마스크를 찢으며 내면의 갈등과 감정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드러낸 그의 유려한 움직임은 억압과 구속에서 벗어나려는 서사를 상징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 속 정서를 신체 언어로 재해석한 최호종만의 퍼포먼스는 무대의 첫 장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지드래곤의 본 무대와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특히 최호종의 절제된 동작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공존하는 움직임은 모두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그의 밀도 높은 퍼포먼스에 현장에 있는 관객과 시청자들 모두 숨죽이며 몰입했고, 글로벌 시청자들 역시 K-무용의 특별함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최호종은 이번 무대를 통해 지금까지 걸어온 예술적 행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순수예술 분야에서 최고 권위 중 하나로 꼽히는 문화체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았고, 대중예술 영역에서는 ‘이데일리 문화대상 프런티어상’을 수상하며 동시대 문화 전반을 확장하는 아티스트로 주목받았다. 순수예술에서 출발한 그의 예술성을 대중문화의 최전선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해온 행보가 이번 무대를 통해 다시금 조명됐다. 또한 최호종은 올 한 해, 무용수 최초 단독 콘서트 ‘CHOIHOJONG 1st MOVENOTE ’을 시작으로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는 동시에, 무용이라는 장르가 대중과 만나는 접점을 꾸준히 확장해온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최호종은 MMA 2025를 통해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나누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해온 행보가 지닌 의미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특히, 무용이라는 몸의 언어를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확장하고 있는 시도는 동시대 예술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앞으로 최호종이 어떤 방식으로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나갈지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한층 높아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멜론뮤직어워드 2025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2. 1:03
화성예술의전당이 다음달 15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27일 오후 4시 30분 '금난새&성남시립교향악단' 초청 공연을 연다.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존 윌리엄스의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 비발디 '사계' 중 '겨울',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1악장',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주요 아리아,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4악장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화성예술의전당 개관 전 무대·조명·음향 등 공연장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처음 열리는 공연으로, 본 공연에 앞서 약 30분간 공연장 진동 및 음향 측정이 병행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1000원으로, 화성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어 31일 오후 9시30분 같은 공간에서 '화성예술의전당 준공기념 제야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에는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The M.C 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 김문정이 최정원·홍지민·박건형 등과 함께 뮤지컬 음악을 들려준다. 제야 콘서트는 전석 무료.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화성예술의전당 누리집과 NOL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탄 신도시와 인접한 화성시 노작로에 조성된 화성예술의전당은 1450석 규모의 대공연장(동탄아트홀)과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이은주([email protected])
2025.12.22. 0:52
[OSEN=지민경 기자] 배우 신은수와 아이브(IVE) 레이가 몬스타엑스(MONSTA X) 주헌의 솔로 컴백을 위해 특급 지원사격에 나섰다. 신은수와 레이는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주헌의 미니 2집 '光 (INSANITY)' 선공개 곡 'Push (Feat. 레이 of IVE)'의 뮤직비디오와 피처링에 각각 참여해 화력을 더한다. 'Push (Feat. 레이 of IVE)'는 주헌이 작사, 작곡한 R&B 감성의 곡으로, 사랑과 자기 감정 사이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포착한 곡이다. 지난 2023년 발매한 미니 1집 '라이트(LIGHTS)'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光 (INSANITY)'의 예고편으로 한층 깊어진 주헌의 음악 세계를 짐작게 한다. 앞서 지난 21일 기습 공개된 티저에는 주헌이 또 다른 자아를 통해 감정의 흔들림을 겪는 듯한 장면이 그려졌고, 신은수의 몰입감 높은 연기와 비상벨을 깨는 등의 상징적인 연출이 이어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주헌의 무게감 있는 보컬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예고된 가운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레이의 보컬이 어떤 시너지를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Push (Feat. 레이 of IVE)'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신은수는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데뷔 후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과 디즈니+ '조명가게',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왔다. 그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곡이 가진 서사를 풍성하게 표현하며 영상의 몰입감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피처링을 맡은 아이브 레이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주헌을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타 아티스트의 곡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유니크한 음색으로 다양한 커버 영상을 공개하며 탄탄한 보컬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레이는 단독 유튜브 채널 '따라해볼레이'를 통해 매주 다양한 콘텐츠를 전개하고, 챌린지 트렌드를 주도하는 등 '트렌드세터'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한솥밥 선후배'인 두 사람의 음악적 케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신은수와 레이의 지원사격으로 기대를 모은 주헌의 미니 2집 선공개 곡 'Push (Feat. 레이 of IVE)'는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매니지먼트 숲,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22. 0:49
“2018년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의상감독으로 분에 넘치는 찬사를 받고 이걸 자료로 남겨야겠다 생각했어요. 패션아트를 예술로 받아들여줄 공간을 찾다가 서울공예박물관을 소개받고 지난 2년간 기증과 전시를 함께 준비해왔죠.”(금기숙 작가) 철사와 구슬, 스팽글 등으로 촘촘히 엮은 ‘입을 수 없는 드레스’ ‘입어도 될 듯한 조각’ 수십점이 서울공예박물관(서울 종로구) 전시1동 3층을 채웠다. 한국에서 ‘패션아트(Fashion Art)’를 개념화하고 40년간 종횡무진 창작해 온 금기숙(73) 작가(유금와당박물관 공동관장)의 자식 같은 작품들이다. 이 가운데 조선 사대부의 ‘학창의’(가로 2.4m×세로 1.76m) 등 55건(56점)은 박물관에 기증됐다. 총 평가액 13억1000만원에 이르는 작품들이다. 의상 스케치 등 아카이브 자료도 395점 넘겼다. 이를 기념해 23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금기숙 기증특별전 ‘Dancing, Dreaming, Enlightening’이 열린다. 전시 제목은 금 작가의 작품 모티브에서 땄다.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금 작가는 “옷이란 게 가장 화려한 의례복부터 실용적인 우주복까지 스펙트럼이 넓은데 산업과 예술의 경계에서 창의력을 실험해온 여정이었다”고 지난 40년을 돌아봤다.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Art to Wear(입는 예술)’ 운동을 1980년대 중반 우리 맥락으로 수용하면서 종이·직물부터 철사·구슬·노방·스팽글·폐소재 등을 활용해 일종의 설치미술이라 할 ‘입는 조각(Wearable Art)’으로 발전시켰다. 기본적으로 철사로 옷 형태를 잡은 뒤 수백 수천개의 장식 비즈를 꿰어 만든다. 전시장에 선보인 작품 136건은 이브닝 드레스 부터 철학자풍의 프록 코트, 혼례용 활옷과 궁중 당의(唐衣) 등 시대·지역을 두루 아울렀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단 입장 때 피켓요원들이 실제 입었던 ‘눈꽃 요정’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전시작품들 가운데 유일하게 실제 착용 목적으로 제작한 것들이다. 당시 총 서른벌을 만들었는데 가장 무거운 건 7㎏에 달한다. 비교적 넓은 소매와 삼각 옷깃으로 한복 느낌을 살렸고, 머리에 쓰는 화관도 족두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밖에 시상요원과 태극기·오륜기 기수 등의 의상도 전통 문양과 맵시를 살렸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피켓요원들이 이영희 선생님이 제작한 한복을 입었는데, 그걸 오마주하면서 한층 발전된 한국 패션을 보여주려 했다”고 한다. “개막식이 마치 패션쇼 같았다”는 찬사가 쏟아진 해당 의상들은 2018 평창올림픽기념관에서 위탁 관리 중이며 이번 전시를 위해 일부 빌려왔다. 이날 오후 전시 개막식에는 ‘기와 검사’로 유명한 남편 유창종(80) 전 서울중앙지검장(유금와당박물관 공동관장)도 참석했다. 유 관장은 검사 재직 시절인 1978년 충주 탑평리에서 연꽃무늬 수막새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옛 기와에 매료돼 수천점의 관련 유물을 모았다. 이 가운데 1875점을 2002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고 이 기증 유물은 현재 상설전시 기증관에 전시돼 있다. 유 관장은 “나의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모았지만 기증으로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어 보람이고, 아내도 마찬가지 생각에 결심한 것”이라며 흡족해 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세계적으로 패션아트를 선도하는 한국에서 이 장르의 역사와 성취를 공공 자산으로 환원함으로써 미래 세대에게 물려준다는 생각에 작품을 기증받게 됐다”고 밝혔다. 워낙 부피가 큰 작품들이라 전시 종료 후엔 강원도 횡성 문화유산보존센터에 보관되고, 서울 서초구에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가 완공되면 일부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강혜란([email protected])
2025.12.22. 0:43
[OSEN=유수연 기자] 가수 이창섭이 전국투어로 연말을 넘어 새해까지 대장정을 펼친다. 이창섭은 지난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대전, 광주에서 총 9회에 달하는 2025-2026 단독 콘서트 ‘EndAnd’(엔드앤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내년 1월 대구, 부산, 수원 ‘EndAnd’ 콘서트를 거쳐 2월 서울 앙코르 콘서트 ‘AndEnd’(앤드엔드)로 전국투어 열기를 이어가는 이창섭의 공연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기승전결 완벽! 영화급 몰입감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 ‘EndAnd’는 오프닝부터 엔딩 크레딧까지 한 편의 영화 같은 연출을 선사한다. 이창섭은 최근 발매한 솔로 미니 2집 ‘이별, 이-별’의 신곡과 더불어 리메이크 음원과 OST 등 그간의 음악 활동을 아우르는 무대를 기승전결 있게 배치, 촘촘하게 연결된 스토리 흐름으로 깊이 있는 감성을 전하고 있다. 이에 각 곡의 분위기와 맞물리는 섬세한 무대 연출이 더해지며 관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창섭의 연기를 담아낸 VCR 역시 눈에 띈다. 이창섭은 이별 콘셉트에 맞춘 아련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감정 연기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지역별로 ‘응급실’, ‘어제보다 슬픈 오늘’ 등 각기 다른 명곡을 열창하는 장면을 선보이며 공연마다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 한계 없는 스펙트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투어를 이끌고 있는 이창섭은 독보적인 라이브 보컬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로도 올라운더 면모를 발휘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재차 입증하고 있다. ‘주르르’, ‘한번 더 이별’, ‘천상연’ 등 발라드 대표곡부터 ‘Saturday night’(새러데이 나잇), ‘STAY(幻)’(스테이), ‘Feel The Groove’(필 더 그루브) 등 역동적인 댄스로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무대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볼거리로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을 만들고 있다. # 앙코르 콘서트로 전국투어 피날레! 이창섭은 내년 2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AndEnd’를 개최하며 전국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창섭은 이번 앙코르 콘서트를 지정석과 스탠딩으로 회차를 구분하여 진행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 2월 6일과 7일 지정석 회차에서는 진한 감성을, 2월 8일 스탠딩 회차에서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특히 이창섭은 지난 전국투어 ‘The Wayfarer’(더 웨이페러) 앙코르 콘서트에 이어 약 1년 만에 다시 핸드볼경기장을 찾는 바. 이창섭의 노래 가사 ‘네 번의 계절을 지나 결국에 우린 만나게 될 거야’, ‘그 자리에 그 시간에’처럼, 네 번의 계절을 지나 같은 자리에서 만나게 된 이창섭과 팬들의 서사가 앙코르 콘서트로 완성되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창섭의 2025-2026 전국투어 ‘EndAnd’는 내년 1월 3일과 4일 대구, 17일과 18일 부산, 24일과 25일 수원에서 이어지며, 2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앙코르 콘서트 ‘AndEnd’가 열린다. ‘AndEnd’ 티켓은 22일(오늘) 오후 7시와 8시 지정석과 스탠딩 선예매, 23일 오후 7시와 8시 지정석과 스탠딩 일반 예매가 온라인 예매처 NOL 티켓에서 오픈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판타지오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22. 0:29
국보 ‘백제금동대향로’(이하 향로)만을 위한 77평(약 254㎡) 규모의 공간이 마련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22일 “백제금동대향로의 예술적·사상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5년간의 준비 끝에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 공간은 ‘백제대향로관’이라는 이름으로 23일 개관한다. 향로는 1993년 12월 12일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발굴된 백제시대 국보다. 용과 봉황, 신선과 동물, 악기를 연주하는 다섯 연주자 등으로 이뤄진 독창적인 조형으로 백제인의 세계관과 사상을 보여준다. 백제대향로관은 밝기를 달리한 두 공간으로 구성된다. 어두운 조도의 감상 공간 ‘백제금동대향로실’에선 넓은 공간에서 향로를 감상할 수 있다.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을 즐길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440㎡)과 유사한 구성이다. 밝은 조도의 정보·휴게 공간 ‘향·음(香·音)’, ‘향·유(香·遊)’에선 향로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백제금동대향로실에선 청각·후각으로도 향로를 즐길 수 있다. 향로 뚜껑 위에 표현된 다섯 연주자의 악기 구성을 바탕으로 작곡한 음악이 흐르고, 고대 향료를 재해석한 향기가 은은히 퍼진다. 관람객들은 정보 공간인 ‘향·음’에서 복제품을 만져보는 등 체험형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전망대 ‘향·유’는 부여의 경관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마련됐다. 박물관 측은 “한 점의 문화유산이 한 시대의 예술과 기술, 세계관을 대표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로가 ‘국보 중의 국보’임을 전한다”고 밝혔다. 상설전시. 무료. 최혜리([email protected])
2025.12.22. 0:26
[OSEN=지민경 기자] 가수 김장훈이 엠블랙 멤버 미르(본명 방철용)의 아내 얼굴을 공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장훈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철용군 결혼 영상관련 사죄의 말씀 올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어제 결혼식에 가서 2부 축가순서에 고속도로 로망스도 신나게 부르고 재밌게 끝내고는 결혼식 신부 신랑 퇴장 영상을 올렸다"며 "당연히 비공개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비공개인걸 전혀 모르고 있다가 뉴스에 제가 난 걸 매니저에게 듣고 급하게 내렸습니다만 이미 다 퍼진 상태이니 다시 담을 수도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 이후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자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하고 또 조심은 하는데 아직도 이렇게 나이 값을 못 하고 한심한 행태를 보였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욕 먹고 비난받아 마땅하다. 앞으로 매사에 더 병적으로 들여다보고 확인하고 생각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김장훈은 "요즘 많이 바빠지고 상황이 많이 좋아졌는데 계속 속으로 '교만하지 말자' '늘 낮은 자세로 살자"라고 다짐을 하며 살았건만 이런 일이 일어나니 한심하기 그지 없다. 너무나 죄송하다. 특히 은아랑 철용이,은아언니,엄마..다 들 가족같이 지내는 특별한 사람들인데 이런 실수를 해서 더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 21일 미르는 경기도 성남 모처에서 1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김장훈은 자신의 SNS에 "은아의 동생, 철용이 결혼식에 갔다가 갑자기 현타 옴ㅋㅋ"이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풍경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고, 해당 영상 속에는 비연예인인 신부 얼굴이 그대로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 다음은 김장훈 글 전문. 방철용군 결혼 영상관련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어제 결혼식에 가서 2부 축가순서에 고속도로 로망스도 신나게 부르고 재밌게 끝내고는 결혼식 신부신랑퇴장 영상을 올렸습니다. 당연히 비공개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비공개인걸 전혀 모르고 있다가 뉴스에 제가 난 걸 매니저에게 듣고 급하게 내렸습니다만 이미 다 퍼진 상태이니 다시 담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좋다고, 철용이 가족들과 너무 잘 끝났다고 통화를 했으니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복귀 이후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자 살얼음판을 걷듯이 조심하고 또 조심은 하는데 아직도 이렇게 나이 값을 못 하고 한심한 행태를 보몄네요 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욕 먹고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앞으로 매사에 더 병적으로 들여다보고 확인하고 생각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요즘 많이 바빠지고 상황이 많이 좋아졌는데 계속 속으로 '교만하지 말자' '늘 낮은 자세로 살자"라고 다짐을 하며 살았건만 이런 일이 일어나니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 특히 은아랑 철용이,은아언니,엄마..다 들 가족같이 지내는 특별한 사람들인데 이런 실수를 해서 더 미안합니다 오늘부터 또 다른 사람이 되도록 가장 낮은자세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돌아보고 맘 다잡겠습니다 많이 부끄럽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김장훈 올림 지민경
2025.12.21. 23:45
아베 신조도 넘었다.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출범 3개월 차에도 지지율 70%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총리가 됐다. 중국과의 외교 갈등이 악화하는 가운데, 지지율에는 오히려 '플러스'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9~21일 103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73%를 기록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지난달 지지율(72%)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14%로 3%포인트 하락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1978년 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 내각 이후 실시한 이 조사에서 출범 직후를 포함한 3차례 여론조사에서 70% 이상의 지지율을 연이어 기록한 것은 다카이치 내각이 세 번째다. 앞서 1993년 38년간의 자유민주당(자민당) 독주 체제를 무너뜨리고 7당 연립 내각을 수립했던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일본신당) 총리와 2001년부터 5년 5개월간 장기 재임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자민당) 총리가 각각 기록한 적이 있다.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적 후견인이었던 아베 전 총리도 첫 취임했던 2006년 9월 조사에서 지지율 70%를 기록한 뒤엔 70%(2006년 10월), 65%(2006년 11월)로 조금씩 내려오며 3개월 연속 70%를 유지하진 못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의 지지율 고공행진은 이날 발표된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21일 진행한 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75%로 10월과 같았다. 마이니치신문이 20~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한다'가 67%를 기록해 '지지하지 않는다'(22%)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20~21일)에서는 지지율이 68%를 기록해 전달보다 1% 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사히신문은 "(허니문 기간이 끝나는 2개월 이후로는) 일반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하지만 다카이치 내각은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카이치 내각이 견고한 지지율을 유지하는 데 대해 일본 언론들은 중일 갈등에 따른 '반사 이익' 등을 꼽았다. 지난달 7일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며,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우에노 동물원은 양국 수교 상징인 판다를 중국 측에 반환키로 하고 중국에선 하마사키 아유미(浜崎あゆみ) 등 일본 가수들의 중국 공연을 취소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5%가 다카이치 총리의 중국에 대한 입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가운데, 곧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인 판다에 대해서도 '다시 일본에 오도록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도 중일 갈등을 촉발한 다카이치 총리의 '유사시 대만 사태' 관련 발언을 철회해야 하는지에 대해 65%의 응답자가 "철회할 필요 없다"고 답했다.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양국 관계 악화에 따른 경제 영향에 대해서는 조사 언론마다 엇갈렸다.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걱정한다'가 53%로 '걱정하지 않는다'(45%)를 다소 웃돌았지만,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는 '우려한다'(46%)보다 '우려하지 않는다'(48%)가 높았다. 이 외에도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내각의 경제 정책이 지지율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 조사에선 다카이치 총리가 적극적으로 내걸고 있는 '책임있는 적극 재정'에 대해 평가한다는 응답이 74%로 '평가하지 않는다'(16%)를 크게 앞섰다. 또, 자녀 1인당 2만엔 일괄지급과 겨울철 전기·가스요금 등을 보조하는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서도 '평가한다'는 응답이 61%로 높게 나타났다. 유성운([email protected])
2025.12.21. 23:38
세종문회회관은 내년 이하느리, 기무간이 참가하는 창작무용 ‘무감서기’를 포함한 10편의 신작을 선보인다. 40년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찾는 오페라 ‘나부코’ 등 레퍼토리 작품 17편도 내년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은 22일 ‘2026 세종 시즌’ 전체 라인업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문화회관은 ‘더 깊고 더 넓은 나만의 극장 경험’을 슬로건으로 내년에 27개 작품을 226회 공연한다. 서울굿을 모티브로 한 서울시무용단 신작 ‘무감서기’는 내년 9월 10~13일 처음으로 관객을 만난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클래식 작곡가중 한명으로 서울시관현악단 상주 작곡가인 이하느리가 음악을 맡는다. 경연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 출신 스타 무용수 기무간도 참가한다. 서울시극단은 내년에 빅데이터 시대의 정보 권력과 여론 조작을 다룬 ‘빅 마더’(3월 30일~4월 26일)와 한국 사회의 욕망과 집단 심리를 해부한 ‘아.파.트’(10월 24일~11월 14일)를 초연작으로 내놓는다. 1985년생으로 지난달 역대 최연소 서울시극단장 자리에 오른 이준우 연출가는 두 신작에 대해 “동시대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스라엘의 세계적 발레 안무가 샤론 에얄의 ‘재키(Jakie)’(3월 14일~21일),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안무가 강효형과 스타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이 협업한 한국 창작 발레 ‘인 더 뱀부 포레스트(In the Bamboo Forest)’(5월 15~17일), 재일 작가 정의신의 연극 ‘스미레 미용실’(9월 12일 ~ 10월 3일)도 세종문화회관을 통해 처음 국내 관객을 만난다. 검증된 레퍼토리 작품도 내년에 다시 무대에 선다.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나부코’(4월 9~12일)는 1986년 한국 초연 이후 40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에 오른다. 성서 속 바빌로니아 왕국의 거대한 서사를 담았다. 양준모, 서선영, 최지은, 전승현, 임채준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아울러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대극장 레퍼토리 ‘믹스드 오케스트라’(4월 26일), 서울시무용단의 대표작 ‘스피드’(5월 1~3일),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 ‘더 트라이브’(6월 9~27일)와 ‘크리스마스 캐럴’(12월 2~27일), 서울시오페라단의 ‘라보엠’(11월 5~8일) 등이 내년도 무대에 선다. 2027년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음악 감독에 취임하는 정명훈은 내년 10월 4일 KBS교향악단,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 레퍼토리 공연을 펼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서울 시민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궁금해할 정도로 서울이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됐다”라며 “인공지능(AI)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남현([email protected])
2025.12.21.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