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를 시작하며 왕겅우 교수의 소년기 회고록 〈집 아닌 곳에서〉(Home is Not Here, 2018)에 이어 청년기 회고록 〈있는 곳이 집〉(Home is Where We Are, 2021)의 연재(축약)를 시작합니다. 1930년생의 왕 교수가 말라야에서 자라난 후 중국에 “귀국”해서 대학에 다니다가 공산화를 앞두고 말라야에 돌아오는 과정이 소년기 회고록에 담겨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대학을 다니고 영국에 유학한 후 말라야에 돌아와 말라야대학 교수로 활동하는 모습이 이제부터 연재할 청년기 회고록의 내용입니다. 1968년 오스트레일리아국립대학으로 옮겨갈 때까지입니다. 회고록은 쓴 사람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그친다면 자기 자손에게나 보여주면 됐지, 일반 독자에게 보일 필요가 없지요. 왕 교수의 회고록도 원래 자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80대에 접어든 어느 시점에서 일반 독자에게 보이기 위해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버지, 할아버지의 입장을 넘어 역사가의 입장에서 자기가 산 시대를 보여주는 책이 되었습니다. 저는 왕 교수의 회고록을 읽는 것이 저와 독자들의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가로서 세계관이 무르익을 대로 익은 80대 연세에 현대사의 흐름을 알뜰하게 담아내는 이 작업에 나선 데는 경의에 앞서 감사를 느낍니다. 그리고 만 95세를 넘기신 이제 중년기 이후의 회고를 담은 〈국경은 없다〉(No Borders: Journeys Across Islands and Continents)가 일간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김기협 역사학자 ━ 서언 – 집을 앞두고 성장기의 내게 고국(집)이란 중국이었다. 부모님이 떠나오신 곳이고, 우리가 언젠가 돌아갈 곳이었다. 내가 16세 때 우리는 마침내 그곳에 갔다. 그러나 부모님은 오래 계시지 못하고 난징에서 대학에 다니던 나를 남겨둔 채 도로 떠나셨다. 1년 후 인민해방군의 난징 공격이 임박하자 나도 말라야로 돌아오라고 부르셨다. 거기서 앞서의 책 〈집 아닌 곳에서〉(2018)가 끝났다. 사랑하던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부모님의 꿈이 끝난 시점이다. 그분들의 중국은 그분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혁명의 길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분들은 더 이상 “귀국(귀가)” 이야기를 하지 않으시게 되었다. 영국이 만든 “말라야연맹(Malayan Union)”은 말레이국가들을 포괄하는 보호령으로서 “말라야연방(Federation of Malaya)”이 되었다. 말라야공산당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위해 조직한 말라야민족해방군(MNLA, Malayan National Liberation Army)을 상대로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아버지는 중국인 교육의 질적 향상을 직분으로 여기고 지역 중국인사회가 중국의 정치에 휘말리지 않아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계셨다. 말라야에서 살기로 결정하고 내게도 새 출발을 바라시는 것 같았다. 나는 1949년을 새 출발의 준비에 썼다. 대학 공부를 계속하고 싶었다. 싱가포르의 래플스대학과 에드워드8세 의과대학을 합쳐 말라야대학을 세울 방침이 발표되자 내 케임브리지 졸업시험으로 입학 자격이 될 것이라고 아버지는 생각하셨다. 그런데 내가 중국인인 데다 현지 출생도 아니라는 점이 문제가 될까 걱정하셔서 말라야 시민권 자격을 신청해 주셨다. 당시에는 그분도 나도 생각지 못한 일인데, 이 신청을 통해 나는 국가를 귀속의 대상으로 여기는 믿음을 이어갔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국가라도. ━ 제 1장 내 자리를 찾아 중국인이 되는 데 실패하고 말라야 시민이 되었다. 19세 생일을 앞두고 나는 두 개의 정체성을 획득했다. 대학생이 되고 말라야연방 시민이 된 것이다. 이제 중국인 체류자가 아니고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말라야가 내게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그 이후 20년 동안 말라야를 “내 나라”로 삼는 길을 찾으며 지냈다. 행운의 연착륙이었다. 아버지가 나를 난징에서 불러온 것이 고등교육의 길을 가로막은 결과가 되지 않도록 확고한 결심을 하신 덕분에 가능하게 된 연착륙이었다. 나를 다시 다른 곳으로 보낼 형편은 아니었다. 말라야대학 설립 계획을 듣자 거기 들어가는 것이 내 학업을 계속할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하셨다. 전쟁이 끝난 후 중국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내가 중등교육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주신 덕분에 가능하게 된 선택이었다. 1947년 중엽까지 중국행을 늦춘 덕분에 두 가지 혜택이 내게 돌아왔다. 받아놓은 졸업증서가 싱가포르의 새 대학 지원을 위한 자격을 충족해 주었고, 2년 더 지낸 기간이 새 헌법에 따른 연방 시민권 신청 자격을 충족해 주었다. 그 무렵에는 아버지도 말라야를 자리 잡아 살 곳으로 보는 생각으로 기울어지셨다. 지역 중국인 중 타이완의 중화민국 지지자들과 베이징의 신중국지지자들 사이의 정치적 분열을 예상하신 것 같다. 이제 말라야를 다른 어느 곳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부모님이 생각하게 되신 것처럼 느껴졌다. 말라야대학의 첫 번째 사명은 영국인 관리들의 행정을 도울 현지인의 훈련이었다. 이 영국식 대학은 미래의 국가를 가급적 영국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키워낼 사상과 제도의 전파에 나섰다. 식민지 관리들이 떠날 때 일을 물려받을 젊은 말라야인들이 선발될 것이었다. 제국이 끝나고 새로운 커먼웰스로 대치될 상황을 대비하는 제국 방략이었다. 대학은 1949년 10월 8일에 개교했다. 이 캠퍼스는 1962년에 싱가포르대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1980년에 다시 싱가포르국립대학교로 이름을 바꾼다. 1999년 개교 50주년 기념식 때 나는 이 학교가 식민지 이후 세계로 앞장서 뛰어든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개교 무렵 말라야는 힘든 시기를 앞두고 있었다. 우리는 지역의 거대한 변화에 대비하라는 경고를 받고 있었다. 동남아시아가 하나의 지역이라는 생각에 우리는 익숙하지 않았다. 우리 교과서는 대영제국과 커먼웰스의 모든 학교에서 쓰는 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 모든 학생이 케임브리지 시험위원회의 성적증명서로 평가받았다. 이 표준화 때문에 우리는 말라야나 그 주변 나라들에 관해 아는 것이 아주 적었다. 나는 그중 심한 편이었다. 영국식 학교나마 다닌 것은 내 교육의 절반뿐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고대중국을 이상화하는 가정교육이었다. 게다가 그 학교교육마저 일본 점령기로 토막난 것이었다. “내 나라”로 삼으려는 말라야, 아무도 그 진로를 알지 못했다. 말라야 국가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지 대다수 교수와 학생들은 분명히 알지 못했다. 서양에서 “국가”란 같은 언어와 종교를 가지고 장기간의 역사를 공유하는 사람들, 즉 “민족”의 개념에 근거를 두는 것이 보통이었다. 1948년에 갑자기 만들어진 정치조직들과는 관계없는 개념이었다. 나는 “말라야인”의 조건을 제일 적게 갖춘 사람의 하나였다. 아버지 출장을 따라다니며 페락 주의 몇 개 구역을 다녀 봤고 학교 친구들에게 페낭과 쿠알라룸푸르 이야기를 좀 들어본 정도였다. 싱가포르에 관해서는 아는 것이 더 적었다. 중국에 다녀올 때 그 항구를 경유했지만 기차역밖에는 기억에 남은 것이 없었다. 이포에 사는 동안 지역의 정치적 전망에 신경 쓰지 않고 지낸 것은 내가 중국으로 떠날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이 나라에 속하기로 마음먹은 이제 내가 어떻게 속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독립국들의 세계를 만들려는 거대한 반제국주의 운동의 일부로 우리 상황을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세계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영국인이 완전히 철수하는 상황에 대비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도 곳곳의 밀림지대에서 진행되는 비상사태의 투쟁 대상은 공산주의자도 아니고(그게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말라야인의 자유만을 위해 싸우는 민족주의자도 물론 아니고, “테러리스트”와 “비적(匪賊)”으로 불리는 무장집단이었다. 친구들은 두 패로 갈렸다. 한 패는 영국인들이 사실 떠날 마음이 없어서 한없이 뭉갤 것을 걱정했고, 또 한 패는 영국인이 공산당을 격파해 놓지 않고 떠나버리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었다. “탈식민화”라는 변화가 다른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버마와 실론도 인도처럼 독립을 성취했다. 필리핀에도 독립이 주어졌다. 인도네시아인이라는 새로운 민족이 네덜란드인을 몰아내는 전쟁에 이겨 가고 있었다. 베트남인은 소련(및 중국)의 공산주의와 미국 자본주의 사이의 거대한 갈등에 말려드는 잔인한 운명을 맞았다. 두 진영의 경계선 위에서 이 투쟁은 정당한 독립전쟁의 의미를 벗어났다. 초강대국 사이의 대리전이 되어 1945년 이후의 아시아에서 가장 큰 전쟁이 되었다. 그러면 말라야는? 말라야공산당(MCP) 군대는 자기네 주장처럼 말라야 독립을 지향하는 민족주의 세력이었나? 그렇다면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통한 비폭력적 경로가 있는데도 그런 폭력적 수단을 취할 필요가 있었나? 영국군의 투입은 비상사태에 대한 대처를 위한 것이었나, 아니면 독립을 최대한 늦추려는 방편이었나? 진행되고 있던 투쟁에 얽힌 다양한 이해관계를 나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영국인 귀환 후 이포에 나타난 노동계의 불안한 사정은 나도 1947년 중국으로 떠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많은 시위와 체포가 있었다. 관심이 일어나기는 했으나 다른 곳으로 떠날 참인 나랑은 관계없는 일로 치부했다. 말라야연맹의 구상이 말레이인의 즉각적 반대를 받고 영국의 동기에 의심을 가진 다른 집단들도 상당히 회의적 태도를 보이던 사정이 생각났다. 나는 난징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서 그 사정을 세심히 살피지 않았었다. 연방 시민으로 비상사태를 겪으면서 무슨 말을 하고 누구와 어울리는지 엄격한 통제를 받게 된 이제, 나도 자세를 바로 세울 때가 되었다. 김기협([email protected])
2026.03.06. 14:00
“사고 칠 일 없는 ‘가상 오빠’가 마음 편해요.” 지난 5일 오후 직장인 성이현(29)씨의 스마트폰 화면 속 가상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말을 건넸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의 라이브 방송이었다. 화면 속 캐릭터는 팬들이 채팅창에 올린 글을 즉석에서 읽으며 농담을 던졌다. 이씨는 “캐릭터 너머로 본체(실제 사람)의 목소리와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는 걸 알기에 이 교감이 가짜라고 느껴지지 않는다”며 “오히려 사람이기 때문에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인적·도덕적 리스크를 첨단기술이란 필터가 한 번 걸러준다는 점에서 더 안전하고 완벽한 ‘덕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연예계를 관통하는 뜨거운 키워드는 단연 톱스타들의 ‘인적 리스크’ 관리다. 인기 아티스트의 절세 의혹과 음주운전 등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에게 완벽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팬덤의 높은 기준과 이들의 실제 행태가 충돌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더해 톱스타들이 팬들과 라이브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거침없는 모습은 친밀감을 높이는 동시에 돌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는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엔터업계, AI 콘텐트 개발 주력 이런 팬들의 피로감 증폭은 통제 가능하고 변치 않는 가상 존재를 새로운 안식처로 탐색하게 하는 동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학생 김모(23)씨는 지난해 5년간 좋아했던 보이그룹의 팬클럽 활동을 그만뒀다. 멤버의 사생활 논란이 연달아 터지면서다. 김씨는 “밤새 투표하고 앨범을 사며 응원했는데, 한순간의 사고로 팀 전체 이미지가 망가지는 걸 보며 큰 허탈함을 느꼈다”며 “반면 가상의 버추얼 아이돌은 ‘캐릭터’라는 확실한 가이드라인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아티스트의 돌발 행동으로 상처받을 일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고 가상 걸그룹 ‘메이브(MAVE:)’가 글로벌 차트에서 선전하는 현상은 더 이상 ‘그들만의 리그’에 머물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팬들은 이미 이들을 ‘가짜’가 아닌 ‘리스크가 제거된 진화된 아티스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직장인 박수민(32)씨는 “버추얼 아이돌은 늙지도 않고, 군대에 가지도 않으며, 무엇보다 팬들을 배신하지 않는다”며 “실제 사람이 뒤에 있다는 걸 알기에 실력적인 면에서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면 ‘인간적 유대’의 본질을 강조하며 가상 존재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전통적인 아이돌 팬덤을 유지하고 있다는 류서인(31)씨는 “아이돌의 매력은 무대 위에서 땀 흘리며 팬들과 눈을 맞추는 ‘생생한 실존’에 있다”며 “때로는 실수하며 성장하는 ‘성장 드라마’가 빠진 기술적 완벽함은 금방 식상해질 것 같다. 상처받더라도 살아있는 스타와 함께 나이 들며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팬덤의 이동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도 구조적 재편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거 기획사들이 아티스트 한 명을 육성하기 위해 수년간 막대한 비용과 리스크를 감내해야 했다면, 이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초기 기획 단계부터 통제 가능한 ‘IP(지식재산권) 중심’의 비즈니스로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버추얼 아티스트는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팬들과의 접점을 무한히 넓혀준다는 점에서 ‘상호 보완적’ 개념”이라며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게 핵심으로, 인간의 감성과 기술의 외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이 엔터 산업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장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한 관계자도 “AI는 이제 작사·작곡뿐 아니라 아티스트와 팬들과의 24시간 맞춤형 소통까지 책임지는 핵심 제작 도구가 됐다”며 “인적 리스크를 상쇄하는 동시에 언어 장벽 없이 전 세계 팬들과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효율성 덕분에 너도나도 가상 아티스트와 AI 콘텐트 개발에 뛰어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첨단기술과 인간 본연의 감정이 충돌하는 ‘과도기’로 진단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실존 인물의 잇단 논란은 팬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주게 되고, 팬들은 이에 대한 방어 기제로 완전무결한 AI 스타를 찾는 것”이라며 “하지만 AI가 제공하는 맞춤형 위로에 인간이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클 수밖에 없는 만큼 가상 세계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않도록 오프라인 관계와의 균형을 잡는 현명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딥페이크 등 악용 막을 매뉴얼 필요” 김헌식 중원대 특임교수는 세대별 소비 특성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Z세대는 실존 여부보다 ‘내가 원하는 콘텐트의 질’을 우선시하는 탈진실 시대의 특징을 보인다”며 “이젠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려면 단순히 기술에만 치중할 게 아니라 젊은 세대의 다양한 수요를 적극 수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딥페이크 등 악용 사례는 팬덤과의 동반 성장을 저해하는 만큼 시장 논리 측면에서 자정과 운영 매뉴얼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버추얼 아이돌은 인적 리스크를 극복하고 시공간 제약 없이 활동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즈니스적 가치가 크다”며 “가상 존재라도 대중에게 진정한 감동을 준다면 예술로 인정하는 유연한 시각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윤리적 울타리를 만드는 작업이 병행돼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원동욱([email protected])
2026.03.06. 14:00
━ ‘마지막 수작업’ 웹툰 연재 시작한 만화가 이현세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잊을 수 없는 고백이다. 1980년대 국민만화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 ‘까치’의 명대사. 다소 오글거리지만, 그 시절 수많은 ‘엄지’들을 어떤 환상 속에 가뒀다. 그런데 만화가 이현세가 ‘마지막 수작업 웹툰’이라며 속편 불가 원칙을 깨고 35년 만에 부활시킨 여성은 영원한 여신 엄지가 아니라 19금 성인물 ‘블루엔젤’(1991)의 하지란이다. 딱 ‘여자 마동석’이라 할 스태미나 여형사다. 70대가 된 하지란이 악당들에게 공격당하고 깨어나 보니 20대로 회춘, 악의 무리들을 잔인하게 응징하는 이야기. 카카오웹툰에서 최근 연재를 시작한 ‘블루엔젤 리부트’다. ‘마지막 수작업’ 선언에 ‘첫 속편’이라는 수식까지, 기왕 대표작을 부활시켜야 하는 것 아닐까 궁금해 개포동 화실로 이현세를 찾아갔다. 이현세가 누군가. 1978년 ‘저 강은 알고 있다’로 데뷔한 이래 무려 4400여 작품을 쏟아내며 아동 중심이던 국내 만화시장을 성인 중심으로 이끈 거목이다. 최근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진단을 받아 다소 수척했지만, 여전히 놀이처럼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야생의 까치’를 닮은 눈빛은 하지란의 회춘, 아니 영생을 꿈꾸고 있었다. Q : 왜 엄지가 아닌 하지란인가요. A : “여성 히어로니까요. 젊을 땐 남자 몸의 동선에 심취했는데, 나이 들어서 그런가 여자 몸을 그리고 싶더라고(웃음). 하지란은 줄담배를 피우며 악당을 때려잡는, 당시에도 파격적인 캐릭터였죠. 여성 독자들은 엄지에 불만이었어요. 주인공을 도와주는 소극적 역할이니까요. 더 강해지고 싶고, 남자와 사회에 의존하지 않는 현대 여성의 내재된 욕망을 투영한 게 하지란이죠. 이번엔 성형의 힘으로 사각턱에서 뾰족턱으로 만들어 버렸죠.” Q : ‘회춘’ 코드는 작가님의 로망일까요. A : “내 로망도 있죠. 원래 젊음은 젊은 사람에게 주기 힘들어요. 청춘을 낭비하잖아요. 반면 노인은 젊음 외에는 관심이 없죠. 그런데 얻고 나면 과연 행복할까요. 손에 쥐었다가 스멀스멀 빠져나가는 걸 지켜보는 게 가장 힘든 법이거든요. 내면은 70대인데 외모만 20대인 ‘청고인(청년 고령인)’을 통해 지독한 괴리감을 그려보고 싶었죠.” Q : 저라면 ‘19금’보다 대중을 선택할 텐데. A : “범죄를 묘사할 때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예요. 보통 범죄물이 피해여성의 성을 팔지만, 나는 범죄자 응징에 진심이거든요. 나쁜 놈들은 더 고통스럽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응징해야죠. 하지란도 거의 악마에 가까워요. 그리고 이건 저와 함께 늙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만화죠. 요즘 웹툰은 작가도 독자도 1020이 주도하는 로판(로맨스 판타지) 일색이라 되게 서럽거든요. 젊음을 잃어가는 5060도 만화를 보고 싶은 욕구는 있으니까요.” 사실 ‘블루엔젤 리부트’를 ‘AI 이현세’의 작업으로 오해했었다. 이현세가 AI 프로젝트에 적극적이라 알려졌고, 예전 작품을 모티브 삼은 데다 그림체도 좀 낯설어서다. “난 원래 미모사 같았어요. 신념에 집착하는 게 아니라 환경에 적응해왔죠. 하지란도 요즘 스타일로 그림체를 바꾼거에요. 내 그림이 자주 달라지니 옛날부터 화실 제자가 그린 게 더 이현세 같다고 했는데. 지금도 오해들 할 겁니다. 화실에 평생 수작업을 같이 해온 팀이 두 명 있어서, 연필과 펜 작업을 우리가 하고 채색과 보정은 기획사에서 합니다. 가능한 마지막까지 수작업을 하고 싶은데, 내가 제일 문제죠. 연필 들 힘이 있어야 되니까.” Q : 만화가 원래 중노동이죠. A : “그래서 당분간 요양을 가요. 머리를 쓰면 백혈구를 만들 영양분을 뇌가 다 가져간다고 해서 ‘멍때리기’만 해야 하죠. 그래도 회복이 안되면 골수검사부터 해야 하니 사실 절체절명이에요.” 돈·출세…‘외인구단’은 드라마 같은 만화 밝은 표정으로 “절체절명”이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이 아이러니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신작을 그리다니. “전부터 조금씩 준비한 프로젝트예요. 몇 년 전 일본의 한 서점에서 모치즈키 미키야의 ‘와일드7 리턴즈’를 만났는데, 내가 좋아했던 작가가 내가 좋아했던 ‘와일드7’을 70대에 되살려 낸 것이 정말 멋지더군요. 블루엔젤을 그 나이에 다시 시작하다니 멋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나도 시작했죠.” Q : 저는 ‘외인구단’을 다시 보고 싶은데요. A : “사람들이 그런 스포츠만화를 본적 없었을 거예요. 당시 출범한 프로야구가 너무 좋은 소재였죠. 아마추어 스포츠맨십을 넘어 프로스포츠를 통해 돈, 출세, 승부욕, 사랑 같은 온갖 드라마를 펼칠 수 있었으니까요. 돈에 팔려온 마지막 구단인 삼미 슈퍼스타즈는 외인부대 그 자체였죠. 경상도 사람이 인천을 위해 뛰다니, 돈을 위해 뭐든지 하고 자기한테 설움 준 사람을 응징하기 위해 돌아온 어벤저스를 당시 독자들은 상상도 못했죠.” Q : 돌아보면 ‘이장호의 외인구단’(1986)이 만화 원작 흥행영화의 원조였어요. A : “이장호 감독은 만화를 보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가수 전영록이 강력 추천했다며 전화가 왔어요. 캐스팅도 참 잘됐죠. 최재성은 날렵한 게 딱 까치더군요. 이보희도 엄지 역에 정말 어울렸는데 ‘어우동’ ‘무릎과 무릎 사이’가 너무 히트하는 바람에 선입견이 있었고. 안성기씨도 손병호 감독 역이 자기 스타일이 아닌데도 기꺼이 나와 줬어요. CG가 없을 때라 조상구의 너클볼을 표현 못한 건 지금도 아쉽죠. 정교한 애니메이션이 필요했는데, 제작비가 턱없이 부족했거든요.” Q : 4400개가 넘는 작품 수가 인상적입니다. A : “절반은 프로덕션이 만들었으니 기억 못하는 작품도 있어요. 인기가 있으니 상품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욕심도 있었지만, 많은 소재를 다루려고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만화는 언제나 신선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과학이나 사회현상을 프로덕션이 가장 빨리 반영하게 했어요.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이현세 만화를 즐긴 이유죠. 하나의 세계관이라면, 지구는 언젠가 멸망하지만 인간에게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 존재의 이유가 있다 정도로 정리가 되요. 매일 눈뜨고 뉴스 보면 인간이 다 죽는 길로 가고 있는 게 보이지만, 그래도 꽃을 심는 거죠.” 그 많은 이야기 보따리가 어디서 나왔냐고 물으니 “공상을 많이 하는 아이였다”고 답한다. ‘빨갱이 연좌제’에 얽힌 복잡한 가족사, 색약 탓에 미대를 못 가고 순정만화가 화실에서 그림을 배운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만, 방대한 이야기의 원천은 늘 궁금했었다. “경주라는 천년고도에서 자라서 그런가. 첨성대에 기어 올라가고 김유신 장군 묘가 놀이터였거든요. 지금은 유적지로 담을 막아놨지만 그땐 황톳길 가운데 있었어요. 방학이면 도서관 어린이교실에서 향토사학자들이 옛날 이야기로 ‘썰’을 풀어주니, 꿈을 많이 꾸는 소년이 탄생한 거죠. 그래서 가난해도 행복했어요. ‘달동네 왕자’로 살았다고 할 수 있죠.” Q : 아픈 손가락도 있죠. A : “‘천국의 신화’죠. 젊은 시절 열정으로 덤빈 프로젝트거든요. 아프리카 피그미족까지 천지창조 신화가 정립돼 있는데, 우린 건국신화만 있으니 환인과 환웅 이전이 필요하다고 봤어요. 외설 시비로 중단했다가 20년이 지나 뒷이야기를 웹툰으로 이어가려니 잘 안 됐어요. 신화의 와일드한 화면이나 상상력이 웹툰의 세로 연출로는 구현이 어려웠죠.” 건강 악화됐지만 ‘수작업’ 고집 꺾지 않아 결국 출판만화가 사라진 탓인데, 사실 웹툰과 AI 등 디지털 전환에 앞장선 게 그다. 그는 웹툰이 K컬처의 원천 콘텐트가 된 지금 세상을 예견이 아니라 ‘원했다’고 표현했다. “20년 전부터 이런 세상이 와야 한다고 주장했죠. 웹툰이 나오니 많은 작가들은 대자본의 노예가 된다고 반대했지만, 나는 설사 노예가 된다 해도 한국만화가 좀 세계로 나가서 만화선진국들 같은 콘텐트 시장이 만들어지는 걸 원했어요. 그런데 하루아침에 출판만화가 없어질 줄은 몰랐죠. 다른 나라는 공존하잖아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의 원작 만화들이 역주행하면서 출판만화 시장이 다시 시작됐는데, 어쨌든 고무적입니다. 웹툰은 영화처럼 시간 연속 예술이지만 만화란 공간 연속 예술이라 또 다른 세계거든요. 결국 그 혜택을 우리 작가들도 보게 되겠죠.” Q : 독자들 호흡이 갈수록 짧아지는데요. A : “요즘은 전철에서 웹툰도 아니고 쇼츠를 보던데, 오히려 그게 우리 시장의 힘이라고 봐요. 변화에 적응 잘하고 유행에 벌떼처럼 달려드니 콘텐트 생산에도 힘이 실리죠. 이 척박한 영화시장에서 희한한(?) 영화가 천만 가는 걸 보세요.” 그는 ‘AI 이현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기획사 재담미디어가 그의 작품 ‘카론의 새벽’을 재해석한 리메이크를 만들고 있을 뿐, 개인 작업과는 별개라는 것이다. “가끔 오해하는데, 나는 오로지 수작업만 해요. AI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한 건 인간이 전기나 자동차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거부할 수 없다는 뜻이죠. AI는 아카이브 구축에 쓰고 있어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려면 내 만화를 다 학습해서 특정 작품 스타일로 표현해야 하는데 금방 되는 일은 아니죠. 하지만 100년 뒤에도 내 아바타가 미래 인류와 내 세계관으로 소통하길 원합니다. 그게 영생하는 방법이죠.” 유주현([email protected])
2026.03.06. 14:00
[OSEN=하수정 기자] 그룹사운드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이 아티스트 최정훈을 대상으로 장기간 스토킹 및 성범죄를 저질러온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법적 처벌 결과를 발표했다. 페포니뮤직은 6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아티스트 최정훈의 개인 공간 및 주변을 침해해 온 악성 가해자에 대한 고소 사건 결과가 최종 확정되었음을 공지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가해자는 최정훈이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블로그명 정춘’에 수백 회에 걸쳐 살해 협박, 사적 만남 요구, 욕설 등이 담긴 비밀 댓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해 왔다. 또한 소속사 인근까지 찾아와 이를 알리는 등 일방적인 스토킹 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페포니뮤직은 법무법인 한중을 대리인으로 선임하여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과 사진을 게시한 것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다.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가 특정되었으며,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접근 금지 등 잠정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법원은 가해자에게 벌금 500만 원 선고 및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최종 확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공간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가해 온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향후에도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원칙적으로 일절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팬들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게시물을 상시 채증하고 있으며, 아티스트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페포니뮤직 입장문 안녕하세요. 페포니뮤직입니다. 당사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한중을 통해 진행한 고소 사건의 결과가 확정되어 관련 내용을 공지드립니다. 잔나비 최정훈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 ‘정춘’의 게시글에 욕설, 사적인 만남 요구, 살해 협박성 발언, 본인의 사진 등이 포함된 수백 회 이상의 일방적인 비밀 댓글들을 게시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또한 소속사 건물 근처에 찾아와 이를 알리는 등의 스토킹 행위도 지속되었기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아울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도록 하는 글과 사진을 비밀 댓글에 지속적으로 기재하여 도달하게 한 부분에 대하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가 특정되었고, 피해자 보호를 위하여 접근 금지 등의 잠정조치가 내려진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공간인 네이버 블로그 비밀 댓글 기능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가해 온 대표적인 가해자에 대한 것으로, 500만원 벌금형 및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향후에도 당사는 온라인상의 악성 게시물로 인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통신매체이용음란 행위 등에 대하여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일절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팬 여러분들의 소중한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게시물을 상시 채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3.06. 3:31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한 달여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왕과 사는 남자' 누적 관객이 개봉 31일째인 6일 오후 6시 30분 기준 관객 수 천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역대 국내 개봉작 가운데 34번째로 탄생한 천만 영화다. 국내 개봉작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건 2년 만이다. 2024년 개봉한 '파묘'(관객 수 1191만명)와 '범죄도시 4'(1150만명)가 각각 천만 고지를 넘겼다. 지난해에는 '천만 영화'가 없었다. 12세 이상 관람가인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와 삼일절 연휴 내내 국내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개봉 5일 차에 100만명, 12일 차에 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14일 차였던 설 당일(2월 17일)에 300만명, 15일 차에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았다. 삼일절에는 하루에만 81만7000여 명이 관람하며 개봉 이후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고 개봉 31일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사극 장르 영화 중 천만 돌파 속도는 '명량'(2014)이 개봉 12일 만으로 가장 빨랐고,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와 '왕의 남자'(2005)는 각각 개봉 후 38일, 50일로 '왕과 사는 남자'보다 느렸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광천골에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배자를 보호하고 감시할 책무를 부여받은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가 이홍위와 신분과 나이를 뛰어넘어 교감해가는 모습이 세대를 아우른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며 감동을 안겼다. 장항준 감독은 천만 돌파를 앞두고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에 저와 가족들 모두 기쁘면서도 조심스럽다"며 "많은 분께 축하 연락을 받아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3.06. 2:35
[OSEN=선미경 기자] 안테나의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멤버별 티저 필름을 모두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지난 5일 공식 SNS에 세 번째 EP 'RUN RUN RUN(런런런)'의 타이틀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의 고강훈 버전 티저 필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고강훈은 장애물에 가로막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지친 것도 잠시, 확성기를 통해 "아 마음대로 다 된다!"라고 외치며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고강훈은 빠른 비트 위 파워풀한 드럼 연주로 에너제틱한 매력을 과시하며 신곡을 향한 궁금증을 더했다. '아 마음대로 다 된다!'는 '세상이 정한 기준을 따라가기보다는 나답게 살아보겠다'는 청춘의 뜨거운 외침이 담긴 곡이다. 테크니컬한 기타 리프를 시작으로 다채롭게 레이아웃된 악기 사운드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세 번째 EP 'RUN RUN RUN'은 불완전한 청춘 성장 서사를 다채로운 장르로 풀어낸 앨범으로, 아직 불완전할지라도 계속해 앞으로 달려가는 드래곤포니의 당찬 포부가 담겼다. 타이틀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를 포함해 '손금', 'Zombie', '리허설', '숨긴 마음'까지 총 5곡이 수록됐으며, 멤버 전원이 메인 프로듀서로서 전곡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다. 정통 록 사운드를 필두로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결합해 드래곤포니의 음악적 정체성을 한층 각인시킬 계획이다. 드래곤포니의 세 번째 EP 'RUN RUN RUN'은 오는 10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안테나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6. 2:26
[OSEN=김채연 기자] 가수 박재범이 2PM 탈퇴 16년 만에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아이즈 매거진’에는 ‘박재범의 인생을 바꿔준 노래’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재범은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질문에 답변을 이어나갔다. 이때 진행자는 “2010년도 팬미팅 때도 어셔 곡을 커버했고, 2012년에도 어셔 곡을 커버했는데. 그때 아이돌 활동을 하다가 다시 미국으로 갔고, 다시 활동을 했는데 그때 불안했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에 박재범은 “우선 불안하진 않았다. 그냥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박재범은 2008년 9월 2PM 멤버로 데뷔하며 ’10점 만점에 10점’, ‘Again & Again’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과거 작성했던 글이 한국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비판을 받자 2PM에서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바 있다. 박재범은 당시를 회상하며 “어쨌든 많은 사람들에게 실례, 피해를 끼쳤다. 근데 불안한 건 진짜 없었다. 저는 흘러가는 대로 산다. 받아들이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 불안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박재범은 미국 시애틀에서 팬에 노트북을 선물받았고, 이후 커버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그게 제가 컴백할 수 있는 이유였다. 선물받은 맥북으로 화장실에서 커버를 찍었는데, 그 영상이 하루만에 300만 뷰가 터진거다. 그때 러브콜이 오고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진행자는 “제가 그때 재범님이었으면 음악을 그만뒀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전하자, 박재범은 “제가 욕먹는 걸 두려워하지않는 스타일이라서. 이것저것 자유롭게 하는 스타일이다. 당연히 무례하게 누구한테 피해를 주면서 하지는 않는다. 무례한 사람은 아니니까. 근데 본인들의 선입견, 기준, 규칙, ‘가수는 이래야 돼’는 따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재범은 2PM 탈퇴 이후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영화 출연 소식과 함께 새 소속사 계약을 맺으며 한국에 복귀했다. 이후 솔로가수 활동을 시작한 박재범은 레이블 AOMG, 하이어 뮤직 등을 설립하며 다양한 행보를 보여줬고, 현재는 모어비전을 설립해 아이돌 그룹 롱샷을 제작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06. 2:22
[OSEN=선미경 기자] SM 남자 연습생 팀 SMTR25(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5월 서울 팬미팅을 전석 매진시키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오는 5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SMTR25의 첫 팬미팅 ‘Reply High School’ Fan Meeting Tour - Graduation Trip in SEOUL’(‘리플라이 하이 스쿨’ 팬미팅 투어 – 그레듀에이션 트립 인 서울)은 예매 오픈 시점에 무려 7만 4천여 명이 동시 접속하며 2회차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SMTR25가 아직 정식 데뷔도 하기 전인 연습생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수치인 만큼, 벌써 탄탄한 코어 팬덤을 형성한 이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한다. SMTR25는 이러한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5월 1일 1회 추가 공연을 결정했으며, 추가된 회차의 티켓 예매는 3월 11일 오후 8시 멜론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팬미팅은 한비(HANBI), 송하(SONGHA), 다니엘(DANIEL), 현준(HYUNJUN), 하민(HAMIN), 재원(JAEWON), 우린(WOOLIN), 니콜라스(NICHOLAS), 캇쇼(KASSHO), 저스틴(JUSTIN), 하루타(HARUTA), 사다하루(SADAHARU), 찰리(CHARLIE), 카친(KACHIN), 타타(TATA) 등 ‘응답하라 하이스쿨’에 출연 중인 SMTR25 멤버들이 프로그램 내 가상의 학교인 ‘우정고’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함께 졸업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을 시작으로 5월 24일 일본 요코하마 퍼시피코 요코하마(Yokohama Pacifico), 5월 30일 방콕 썬더돔(Thunder Dome)에서도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응답하라 하이스쿨’은 SMTR25가 ‘우정고’에 입학해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K-컬처를 직접 경험하며 데뷔의 해답을 찾아가는 타임슬립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20분 케이블채널 Mnet과 엠넷플러스(Mnet Plus)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6. 1:22
[OSEN=김채연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6개월 만에 컴백한다. 6일 소속사 CAM은 "정세운이 오는 31일 오후 6시 새 EP 'Love in the Margins(러브 인 더 마진스)'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세운 공식 SNS를 통해 새 앨범의 포스터가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미지에는 여백 사이로 햇살이 스며든 모습과 임팩트 있는 필체로 완성된 앨범명이 담겨 신보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ove in the Margins'는 정세운이 지난해 9월 발매한 싱글 'Colors(컬러스)' 이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따뜻한 봄과 함께 돌아오는 정세운은 컴백과 함께 'Margins(마진스)'라는 타이틀의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도 전해 음악팬들의 설렘을 더하고 있다. 또 정세운은 최근 새로운 심벌 '97531'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997년 5월 31일 생인 정세운은 본인이 갖고 태어난 숫자에 그만의 규칙을 담아 평범하면서도 유니크한 심벌을 완성했다. 자신만의 심벌을 소개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시작한 정세운은 올봄 컴백과 콘서트 개최를 이어가며 새로운 음악 활동에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한편 정세운의 단독 콘서트 'Margins'는 4월 4일 오후 6시, 4월 5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되며, 멤버십 선예매는 오는 9일 오후 8시, 일반 예매는 11일 오후 8시부터 예스24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CAM 제공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06. 0:34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아이브(IVE) 멤버 안유진이 가수 이영지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안유진은 지난 28일 발표된 이영지의 신곡 'ROBOT(로봇)'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했다. '로봇'은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고장난 듯 삐걱대고 흔들리는 마음을 솔직하고 위트있게 풀어낸 곡으로, 이영지 특유의 래핑과 중독적인 훅이 매력적인 트랙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안유진은 철공소 엔지니어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사랑에 빠져 로봇으로 변해버린 이영지를 살피면서도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여기에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보는 재미를 더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출연은 이영지와의 깊은 인연으로 성사됐다. 두 사람은 케이블채널 tvN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과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안유진은 이영지의 뮤직비디오 출연 제안에 흔쾌히 응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또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 외에도 신곡 '로봇' 챌린지뿐만 아니라, 최근 발매된 아이브의 정규 2집 더블 타이틀곡 'BANG BANG(뱅뱅)'과 'BLACKHOLE(블랙홀)' 댄스 챌린지까지 함께 해 화제를 모았다. 안유진은 지난달 23일 발매한 아이브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의 더블 타이틀곡 '뱅뱅'과 '블랙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이영지 'ROBOT' 뮤직비디오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5. 23:49
[OSEN=김채연 기자] 케플러 멤버 서영은이 활동 중단 8개월 만에 팀 탈퇴를 결정했다. 6일 소속사 웨이크원, 클렙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케플러 향후 활동 체제 및 멤버 서영은 활동 관련 안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공지를 게재했다. 이날 케플러 측은 “앞으로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2022년 데뷔 이후 케플러의 멤버로 소중한 여정을 함께해 온 서영은은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팀 탈퇴를 알렸다. 이어 “당사와 서영은은 오랜 시간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어 왔으며, 신중한 논의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케플러 멤버들 역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서영은의 뜻을 존중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팀의 일원으로서 누구보다 진심과 열정을 다해준 서영은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당사는 앞으로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케플러는 6인 체제로 새로운 장을 이어간다. 케플리안 여러분께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새로운 길을 걷게 될 서영은과, 6인으로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케플러에게 팬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플러는 Mnet 글로벌 프로젝트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서영은은 지난해 7월 건강 악화로 인해 팀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이에 따라 케플러의 8월 컴백과 콘서트 투어 등에는 서영은이 참여하지 않았다. 활동 중단 8개월 만에 서영은이 팀 탈퇴를 결정하면서 케플러는 6인 체제로 새롭게 시작한다. 이하 소속사 게시물 전문 안녕하세요. 웨이크원•클렙엔터테인먼트입니다. 항상 Kepler(케플러)를 향해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케플리안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epler의 향후 활동과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 Kepler는 앞으로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갑니다. 이와 함께, 2022년 데뷔 이후 Kepler의 멤버로 소중한 여정을 함께해 온 서영은은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당사와 서영은은 오랜 시간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어 왔으며, 신중한 논의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Kepler 멤버들 역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서영은의 뜻을 존중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팀의 일원으로서 누구보다 진심과 열정을 다해준 서영은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당사는 앞으로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Kepler는 6인 체제로 새로운 장을 이어갑니다. 케플리안 여러분께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길을 걷게 될 서영은과, 6인으로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Kepler에게 팬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05. 23:41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연출한 뉴질랜드 출신 영화감독 피터 잭슨이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명예황금종려상을 받는다. 칸영화제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 선정 소식을 밝혔다. 영화제 측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작가주의 영화를 탁월한 예술적 비전과 기술적 대담함으로 결합시킨 그의 작품 세계를 인정한 선정”이라고 설명했다. 칸영화제 명예황금종려상은 세계 영화계에 큰 업적을 남긴 영화인에게 주는 특별상이다. 톰 크루즈, 메릴 스트리프, 로버트 드 니로 같은 유명 배우와 아녜스 바르다, 마르코 벨로키오 등의 영화감독이 이 상을 받았다. 잭슨 감독은 “칸영화제 명예황금종려상을 받게 된 것은 제 경력에서 가장 큰 영광 가운데 하나”라며 “언제나 대담하고 비전 있는 영화를 기념해 온 칸영화제에서, 제가 존경하는 영화인·예술가 사이에서 인정받게 돼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잭슨 감독은 지난 1998년 데뷔작인 ‘배드 테이스트’로 칸영화제 필름마켓에 처음 참석했다. 2001년에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의 개봉을 앞두고 일부 장면을 칸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였다. 이후 잭슨 감독이 만든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2002)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 등 세 편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잭슨 감독은 이어 ‘킹콩’(2005)과 ‘러블리 본즈’(2010) 등의 작품을 남겼다. 2012년부터는 ‘반지의 제왕’ 이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호빗’ 3부작을 연출했다. 시상은 오는 5월 12일 열리는 칸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하남현([email protected])
2026.03.05. 23:27
[OSEN=김채연 기자] 그룹 DKZ(디케이지) 멤버 기석이 '써니텐'으로 성공적 뮤지컬 데뷔를 알렸다. 기석은 지난 5일 서울 대학로 JTN 아트홀 1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써니텐'에서 남자 주인공 '준호' 역으로 나섰다. '써니텐'은 익숙한 명곡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주크박스 뮤지컬로, 감각적 연출과 풍성한 넘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극 중 준호는 하는 일마다 꼬이는, 걸어 다니는 머피의 법칙 같은 인물이다. 방송국 PD인 준호는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따내기 위해 열흘 안에 국장 딸 혜영의 마음을 얻어야만 한다. 이날 기석은 위트와 진중함을 오가며 준호가 지닌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배가했다. 특히, 기석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은 물론 관객들의 호응을 자연스레 유도하는 탁월한 무대 매너로 '뮤지컬 기대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석은 소속사를 통해 "캐스팅 소식을 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첫 공연을 마치게 됐다. 기대도, 긴장도 많이 했지만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남은 공연들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계속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 '써니텐'의 준호, DKZ의 기석 모두 많이 사랑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써니텐'은 오는 7월 5일까지 서울 대학로 JTN 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동요엔터테인먼트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05. 23:07
이억배 작가의 그림책 『오누이 이야기』(사계절)가 올해 제63회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부문(우화와 옛이야기) 대상에 선정됐다. 볼로냐 라가치상은 아동 출판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상으로, 매년 픽션·논픽션·코믹스 등 기존 시상 부문 외에 다양한 특별 부문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의 특별 부문은 '우화와 옛이야기'다. 이억배 작가는 한국적 미감과 해학을 현대의 그림책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펼쳐왔고, 이번 수상작 『오누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를 담았다. 시상식은 오는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에서 한국 도서는 전보라 작가의 『마음 그릇』과 이경국 작가의 『상상 금지!'』가 각각 오페라 프리마 부문, 크로스미디어 부문에서 모두 특별언급에 선정됐다. 이후남([email protected])
2026.03.05. 22:52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마마무(MAMAMOO) 멤버 솔라가 신곡을 통해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솔라는 오늘(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국어 싱글 '總有一顆屬於的星球'(이하 'Your Own Star')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솔라가 홀로 시간을 보내는 소녀에게 다가가 다정한 미소와 함께 손을 건네자, 무표정하던 소녀의 얼굴에도 이내 미소가 번졌다. 특히 이번 중국어 싱글을 통해 솔라와 호흡을 맞춘 밴드 고오인(Accusefive) 역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고오인은 솔라와 소녀가 눈빛으로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훈훈하게 바라보며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Your Own Star'의 음원 일부도 베일을 벗었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솔라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더해져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Your Own Star'는 거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좌표와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곡이다. 'K-팝 디바' 솔라와 'Z세대 톱밴드' 고오인의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만남에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솔라의 중국어 싱글 'Your Own Star'는 오는 9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알비더블유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5. 22:16
[OSEN=선미경 기자] 배우 이서진의 데뷔 27년 만에 첫 연극에 도전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서진은 최근 LG아트센터 제작, 손상규 연출의 연극 '바냐 삼촌' 출연 소식을 전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바냐 삼촌'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자 지금까지도 전 세계 무대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고전 명작 중 하나다. 평생을 삶의 터전과 가족, 그 안의 질서에 헌신해 온 바냐와 소냐를 비롯해, 어느 순간 일상의 궤도를 벗어나며 삶 전체가 흔들리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극 중 이서진은 삶에 대한 불만과 회의를 토해내면서도 가족에 대한 애정과 꿈에 대한 순정을 간직한 주인공 바냐를 연기한다. 전 회차(22회) 원 캐스트로 무대를 채울 예정인 이서진은 바냐가 지닌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리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여운을 건넬 것으로 기대된다. 이서진은 "연극 무대에 도전하기까지 오랜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의미 있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 열심히 연습해서 관객분들께 나만의 바냐를 보여드리고 싶다. 연습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바냐 삼촌'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이서진의 연극 데뷔작 '바냐 삼촌'은 오는 5월 7일부터 3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email protected] [사진]LG아트센터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5. 22:08
박정희 이데올로기 황병주 지음 돌베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그 시대에 대한 담론은 대개 두 갈래였다. 한쪽은 경제 성장의 신화를 찬양하는 ‘근대화의 기수’로, 다른 한쪽은 민주주의를 짓밟은 ‘잔혹한 독재자’로 그를 그리곤 했다. 역사학자 황병주의 신간 『박정희 이데올로기』는 이 해묵은 이분법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이 책은 ‘박정희(1917~1979)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 원리를 이데올로기의 관점으로 되돌아본다. 이데올로기는 일종의 ‘안경’ 같은 것. 박정희 정권이 단순히 총칼로 사람들을 위협해 독재를 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속에 어떤 안경을 씌워주어 정권의 뜻대로 움직이게 만들었는지를 돌아봤다는 얘기다. 저자는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의 ‘통치성(Governmentality)’ 개념을 빌려 논의의 지평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통치성이란 용어는 이 책의 열쇳말로, 박정희 시대를 해부하는 날카로운 메스로 사용된다. 그 의미는 국가가 위에서 아래로 명령을 내려 통제하는 ‘지배’와 달리, 대중이 국가가 지향하는 특정한 방식에 동의하며 스스로를 다스리게 만드는 ‘통치의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분석은 박정희 체제를 ‘군사적 통치성’과 ‘자유주의적 통치성’의 혼종으로 파악한 지점이다. 저자는 박정희 정권이 군대식 규율(군사적 통치성)로 사회를 옥죄면서도, 동시에 ‘잘 살아보세’라는 개인의 욕망과 경쟁(자유주의적 통치성)을 교묘하게 자극했다고 본다. 이질적으로 보이는 두 통치성의 결합을 박정희 체제의 특징으로 지목하며, 이를 ‘군사적 자유주의’(Miliberalism)라는 신조어로 명명했다. 예컨대 새마을 운동은 단지 국가가 모든 것을 해주는 시혜적 사업이 아니었다. 새마을 운동은 단순한 농촌 근대화가 아닌 통치 기술의 결정체로 해석된다. ‘자조(自助, self-help)’하는 마을을 돕는다는 조건부 지원을 통해 마을 간의 무한 경쟁을 유도했다. 저자가 볼 때, 농민들은 억압당하고 있다는 느낌 대신, 남보다 앞서가야 한다는 ‘자유주의적 경쟁심’에 불타 스스로를 근대적 인간으로 개조해 나갔다. 저자는 이런 방식으로 박정희 체제의 ‘성공’과 그 이데올로기의 ‘지속성’을 설명해낸다. 저자는 현재 한국인의 마음속에 작동하는 ‘국가주의적 무의식’의 연원도 추적한다. 효율을 위해 소수를 배제하거나, 끊임없이 경쟁에서 승리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경쟁 지상주의’를 당연시하면서 국가의 성취(K컬처, 경제 지표 등)에 나의 행복을 지나치게 투사하고 있다면, 박정희가 설계한 통치성의 그물 안에 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의 주장은 국가 폭력의 공포를 과소평가하고, 대중의 심리와 욕망에 과도한 책임을 지운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대중이 박정희를 지지한 이유는 실제로 배고픔이 해결되고 생활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는 경험적 반론을 받을 수도 있다. 한국이 산업화와 민주화의 이중 혁명에 성공한, 세계에서 드문 국가로 평가된다는 점을 저자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손가락은 다른 곳을 가리킨다. 바로 그 세계적 성공을 압축적으로 이뤄내는 과정에 체질화된 ‘근대화의 그늘’을 성찰해보자는 것이다. 박정희를 찬양하는 이들에게는 그 ‘성공의 대가‘가 무엇이었는지를, 그를 혐오하는 이들에게는 그가 만든 ‘성장 서사’에서 자유로운지를 묻고 있다. 저자는 박정희라는 이름을 한국 근대화의 상징적 기호로 호출했다. 이 책의 독서는 그를 향한 숭배나 비난이 아닌 ‘내 안의 박정희’를 되돌아보게 한다. 민주화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권위주의적 리더십에 매혹되는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라면, 근대사를 둘러싼 병리적 갈등 현상의 뿌리를 진단해 보고 싶은 독자라면, 저자가 그린 통치성의 지도를 한번쯤 따라가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26.03.05. 22:00
2년 만에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 이하 '왕사남')의 누적 관객 수가 개봉 31일째인 6일 오후 6시 30분, 1000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범죄도시4'(2024) 이후 2년 만의 천만 영화로, 국내 개봉작 가운데 34번째, 한국 영화로는 25번째다. 사극으로는 '왕의 남자'(2005),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명량'(2014) 이후 네 번째 천만 영화다. '김은희 작가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장항준 감독은 연출 데뷔 24년 만에 천만 영화 감독이 됐다. 주연 유해진은 '왕의 남자'(2005), '베테랑'(2015), '택시운전사'(2017), '파묘'(2024)에 이어 다섯 번째 천만 영화 출연 기록을 갖게 됐다. '왕사남'은 강원도 영월로 유배 간 단종(박지훈)의 마지막 4개월을 그린 팩션 사극이다. 목숨을 걸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치른 엄흥도(유해진)라는 인물의 짧은 기록에 상상력을 덧입혀 만들었다. 익숙한 소재인 계유정난을 새롭게 비튼 설정, 권력자의 서사가 아닌 민초의 시각에서 접근한 점 등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비극적 운명의 어린 왕과 그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유배지 마을 사람들 간의 교감에 초점을 맞춘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조악한 호랑이 CG(컴퓨터 그래픽), 투박한 연출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신분을 초월한 인간애와 연민, 공동체적 가치가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웃음과 눈물을 함께 빚어낸 유해진, 박지훈의 호연도 흥행에 한 몫 했다. 장항준 감독은 6일 투자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단종이 점차 성장해 가는 강단 있는 모습, 인간으로 살려고 하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으셨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천만 관객 달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의 이익을 버리고 옳은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인 '의의(意義)'와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에 대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관람 후기로는 '관객으로 들어가서 백성으로 나온다', '역사의 빈틈을 온기로 채웠다'를 꼽았다. 개봉 시점도 절묘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한 내용으로 설 연휴 가족 관객을 대거 흡수한 데 이어, 삼일절 연휴에도 247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위력을 과시했다. 한국 영화 경쟁작 '휴민트'(류승완 감독)의 부진, 외화 경쟁작의 부재 등 대진운도 좋았다. ━ 영화관도 청령포도 북적…전국 '단종 앓이' 신드롬 '왕사남' 흥행 덕분에 '단종 앓이' 신드롬까지 일고 있다. 단종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청령포 방문객이 급증하고, 영화의 배경이 된 계유정난을 다룬 책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극장업계 등 영화 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왕사남'이 흥행 몰이를 한 지난 2월 전국 극장 관객 수는 1100만 명이었다. 월 관객 수가 1000만 명을 넘긴 건 2023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월 평균 관객 수는 363만 명에 불과했다. 멀티플렉스 CGV 관계자는 "극장가에서 월 1000만 관객은 영화 산업 호황을 상징하는 지표"라며 "짧은 달인 2월에 1000만 명을 넘긴 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왕사남'의 흥행을 좌절된 정의, 청년 세대의 고난 등 현실 이슈와 접목시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볼 만한 영화가 있으면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다는 사실을 확인 시켜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 극장서 울고 웃는 정서적 몰입 중요해져 '왕사남'의 흥행은 한 공간에서 집단적으로 이뤄지는 동시적 감흥이라는 극장 관람 본연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는 의미도 크다. 지난해 연말 개봉한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가 260만 관객을 모으며 깜짝 흥행을 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아주 새롭거나 세련된 연출의 대작이 아니어도, 함께 웃고 웃을 수 있는 감동적 요소와 카타르시스가 있으면, 얼마든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 시켰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콘텐트의 범람, 집중하기 힘든 환경 때문에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들도 생겨나고 있다"면서 "'왕사남'은 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보는 감흥과 정서적 몰입의 가치를 증명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왕사남'의 흥행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콘텐트가 난무하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자극적인 콘텐트의 범람에 대한 피로도가 쌓여 있다 보니, '왕사남' 같은 따뜻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대중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대 한창완 교수(애니메이션학과)는 "극장이 스마트폰으로부터 단절된 디지털 디톡스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관객에게 깊은 정서적 밀도를 제공하는 영화가 흥행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은혜([email protected])
2026.03.05. 21:57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필릭스가 프랑스-한국 수교 140주년 기념 명예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5일 열린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필릭스와 배우 전지현을 프랑스-한국 수교 140주년 명예 앰배서더로 위촉했다"고 전했다. 대사관 측은 필릭스에 대해 "필릭스는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로서 글로벌 음악 시장 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 및 세계 각지 대규모 공연을 통해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개성과 국제적 인지도로 한국과 프랑스의 젊은 세대 사이 문화적 공감대를 확장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필릭스는 프랑스-한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주요 문화 행사에 참석해 취지를 널리 알리고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명예 앰배서더로서 상징적 참여를 통해 수교 140주년 의미를 미래 세대와 나누고 인적, 예술적, 문화적 교류의 활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필릭스는 "올 한 해 한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 탑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는 전 세계 여러 지역은 물론 프랑스 내 괄목한 활약으로 그룹 인기를 증명했다. 2023년 7월 K팝 아티스트 최초 '롤라팔루자 파리'(Lollapalooza Paris) 헤드라이너, 2024년과 2026년 프랑스 영부인 주최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 참석, 특히 2025년 7월 월드투어 ''dominATE''('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콘서트를 초대형 스타디움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개최해 역대 현지 K팝 공연 최대 규모인 12만 관객 동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떨쳤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8일과 29일, 4월 4일과 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여섯 번째 공식 팬미팅 'Stray Kids 6TH FANMEETING 'STAY in Our Little House''(스테이 인 아워 리틀 하우스)를 개최하고 팬사랑을 전한다. 각 주의 마지막 공연일인 3월 29일과 4월 5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Beyond LIVE(비욘드라이브)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한다. /[email protected] (사진]주한프랑스대사관 (Embassy of France in the Republic of Korea)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5. 21:48
[OSEN=하수정 기자] 배우 김보라가 창작 뮤지컬 ‘6시 퇴근’ 2026년 시즌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6시 퇴근’은 제과회사 ‘애프터눈’ 홍보 2팀이 사라져가는 브랜드 가을달빵을 살리기 위해 직접 직장인 밴드 ‘6시 퇴근’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청년실업, 고용불안, 비정규직 문제 등 한국 사회의 현실을 담아내면서도, 음악을 통해 다시 꿈을 회복하는 인물들의 여정을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극 중 김보라는 여행작가를 꿈꾸며 일과 사랑 모두를 철저하게 챙기는 사원 최다연 역을 맡는다. 이번 시즌에 처음 합류하게 된 김보라는 특유의 똑 부러지는 매력과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무대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김보라는 음악,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청아한 음색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수의 OST와 커버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신곡 ‘목도리’를 발표하며 한층 깊어진 감성을 보여줬다. 또한 드라마 ‘어쩌다 재벌 신부’, ‘사랑의 안단테’, 뮤지컬 ‘문을 넘어 'Hana : Starting Over', ‘페이지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한편 김보라가 출연하는 뮤지컬 ‘6시 퇴근’은 오는 5월 1일부터 7월 26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3.05.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