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지능의 역사 이은수 지음 문학동네 "이것은 기억에 대한 연습을 게을리하게 함으로써 배운 사람들의 혼에 망각을 제공할 것이니 (중략) 외부로부터 남의 것인 표시에 의해 기억을 떠올리지, 내부로부터 자신들에 의해 스스로 기억을 떠올리지 않기 때문이오."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드로스』에서) 소크라테스가 이처럼 이집트 신화 속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지적한 '이것'은 문자. 이 위대한 철학자는 오늘날의 통념과 달리 문자를 부정적으로 봤다. 그는 구술과 비교해 문자는 인간의 진정한 기억력을 퇴보시킬 수 있을뿐더러, 사람들을 지혜로워지게 하는 대신 지혜워로워 보이게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소크라테스의 이런 견해는 새로운 기술, 특히 미디어나 소통의 신기술이 등장해 우려를 불러낼 때면 곧잘 인용되곤 한다. 물론 그의 견해가 전해지는 것 역시 다름 아닌 문자를 통해서, 즉 플라톤의 『파이드로스』에 기록된 덕분이라는 역설과 함께다. 신간 『인간지능의 역사』의 한 대목은 이런 얘기와 더불어 그동안 인류에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면 부정과 거부, 적응과 혼합, 기술 내재화 등 대략 세 단계를 거듭해왔다는 점을 환기한다. 좋든 싫든 인공지능(AI)이 우리 삶에 성큼 다가온 시대다. 이 새롭고 놀라운 기술의 과학과 역사든, 업무와 일상의 활용법이든 새로이 알아야 할 것이 벅차게 쏟아진다. 서울대 AI연구원 인공지능 디지털인문학센터장이자 철학과 교수인 지은이가 쓴 『인간지능의 역사』는 이런 흐름과는 사뭇 다른 지점에서 출발한다. 인공지능에 앞서 인간의 지성사부터 되짚는다. 그 초점은 '발견하다' '수집하다' '읽고 쓰다' '소통하다' 등 네 갈래. 이는 곧 책의 각 장의 제목이다. 이를 통해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에 담긴 발견의 희열, 갈릴레오의 망원경과 로버트 훅의 현미경 같은 도구 등장의 의미, 고대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이 지식 생산과 활용에 가져온 변화, 인문주의자들과 책 사냥꾼들의 고전 재발견, 편지공화국이라고 불린 유럽 지식인들의 소통 등 이 방면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쏟아진다. 그 각각의 특징과 의미를 부각하며 지은이는 기존의 인간 활동과 다른, 디지털·인공지능 시대 지식활동의 특징을 이해하는 단초를 제시하려 한다. 쉬운 예로 구술문화와 문자 문화, 두루마리와 코덱스, 필사본과 인쇄술 등 '읽고 쓰기' 주요 흐름들은 일방향의 전환이나 진화만이 아니라 지금 시대의 양상과 다시 맞물린다. 구술 문화의 대화적이고 상호작용적인 특징은 실시간 댓글과 공동편집 플랫폼으로, 두루마리의 연속성과 전체성은 하이퍼텍스트와 시각화 기술로, 코덱스의 무작위 접근은 디지털 검색과 연결된다. 특히 인공지능의 등장은 지은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쩌면 인쇄술혁명 이후 가장 거대한 지식 환경의 지각변동"이다. 책은 고대 그리스의 지식 소통이 추구한 알레테이아(진리), 이세고리아(발언에 대해 동등함, 즉 모든 시민의 평등한 발언권), 파레시아(위협이나 권력관계 속에서도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등에 대해서도 그 의미와 이후의 변용 등을 짚는다. 지은이에 따르면 이런 네 갈래 지식활동은 "세상을 '목격'하고 이해하려는" 인간의 노력이었다. 한데 "이제 인간은 최초의 목격자가 아니라 AI를 통해 간접적으로 결과를 접하는 '이차적 목격자'가 됐다"고 지적한다. 지은이는 "전통적으로 인간 지성은 주어진 세계 속에 숨겨진 진리나 법칙을 찾아내는 '발견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해왔다"며 "그러나 AI시대의 인간 지성은 점차 '설계자'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한다. 단백질 구조 예측 연구에서 보듯, 인간이 직접 '답'을 찾는 대신 답을 가장 잘 찾을 수 AI 시스템 설계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는 것.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이처럼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력이 지성과 지식, 나아가 인간을 어떻게 '재정의'하는지를 다룬다. 이에 앞서 책의 각 장에도 최근의 새로운 도구나 양상 등이 곳곳에 언급되며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대규모 언어모델에서 보듯 AI가 확률적 추론으로 내놓는 답은 현실세계의 인과관계와 차이가 있다. 과학 실험의 투명한 설명과 재현 가능성과 달리 인공지능은 '불투명한 블랙박스'라는 점도 지적된다. 또 인공지능의 소통 능력에는 인간과 달리 실제세계에서의 구체적 경험이 부재하고, 인간과 같은 의도나 목적의식이 없다. 지은이는 이런 차이를 인식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전한다. "우리가 AI의 놀라운 능력에 압도당해 무심코 기계에 인격이나 의식을 투영하려는 인간적 경향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인간과 기계 사이의 넘을 수 없는 간극을 냉정하게 직시하도록 돕기 때문"이라고. 인공지능의 능숙한 사용만 아니라, 윤리적 책임을 아울러 '비판적인 해석자'이자 '신중한 검증자'로서 인간의 역할이 강조되는 배경이다. 이후남([email protected])
2025.12.05. 2:00
[OSEN=유수연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최성윤(활동명: Y)이 소속사 이적 후 첫 솔로곡으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소속사 오크컴퍼니는 오늘(5일) 공식 SNS를 통해 최성윤의 첫 싱글 ‘AURORA(오로라)’ 발매 소식과 함께 스케줄러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스케줄러 이미지에 따르면 오늘(5일) 스케줄러를 시작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최성윤의 신곡 분위기와 한층 깊어진 비주얼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콘셉트 포토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그리고 11일 신곡의 다채로운 매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뮤직비디오 티저에 이어 오는 13일 신곡 ‘AURORA’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는다. 최성윤의 첫 솔로곡 ‘AURORA’는 하루의 끝과 시작이 맞닿는 찰나의 순간을 담아낸 곡으로, 마치 해가 저물고 다시 떠오르는 것처럼 최성윤의 이야기와 유기적으로 연결돼있다. 따뜻한 밴드 사운드와 최성윤의 부드러운 보컬, 설렘과 그리움, 희망이 교차하는 입체적인 감정선으로 그동안의 최성윤의 시간을 함께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최성윤은 이번 앨범으로 진솔한 감정과 표현력, 한 단계 성숙해진 음악으로 최성윤만의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갈 첫 번째 페이지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최성윤은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으로, 지난 2017년 8월 첫 EP ‘Gol-Cha!(골-차!)’로 정식 데뷔해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꾸준히 그룹 활동을 이어왔다. 그리고 지난달, 오크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솔로 아티스트 행보를 예고했다. 최성윤의 첫 싱글 ‘AURORA’는 오는 13일 정오 발매 예정이며, 오늘(5일) 오후 3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오크컴퍼니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05. 1:01
주식회사 메타크래프트가 운영하는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는 ‘2025 우주최강 웹소설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12월 4일 총 19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1일부터 작품 접수를 시작했으며 약 5,000여 편이 출품되었다. 메타크래프트는 캐릭터 구성, 서사 발전성, 대중성·독창성, 확장 가능성, 작가 성실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진행해 총 1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5 노벨피아 우주최강 웹소설 공모전’ 대상에는 연재약장수 작가의 〈세종의 종신재상이 되었다〉가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은 민트초코주먹밥 작가의 〈잘생기면 편해지는 인방생활〉과 박연진 작가의 〈던전 갤러리의 무시무시한 뉴비〉가 차지했다. 또한 AloEN 작가의 〈마사지 해드립니다〉는 탑툰상을 수상하며 추후 웹툰으로 제작되어 탑툰에서 연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수상 10작품, 특별상 5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 상금 규모는 ▲대상 1억원 ▲최우수상 3000만원 ▲탑툰상 3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특별상 200만원으로, 총 3억원에 달한다. 메타크래프트 측은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작가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가분들께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참신한 소재의 신인 작가님들부터 탄탄한 노하우를 갖춘 기성 작가님들이 함께 참여해 뛰어난 작품들을 보여주셨다, 2026년에도 ‘노벨피아 창작 지원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작가와 독자가 함께 성장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모전 수상작은 상금 지급은 물론, 추후 노벨피아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연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웹툰과 영상화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2025 노벨피아 우주최강 웹소설 공모전’ 수상작 및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노벨피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2.05. 1:00
[OSEN=유수연 기자]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가 기획하여 홍대 롤링홀에서 펼쳐진 ’12.3 인권콘서트’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성황리에 성료됐다. 지난 3일 홍대 롤링홀에서 ‘12.3을 넘어, 인권으로 응답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음악을 통해 연대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려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밝고 경쾌한 사운드 속에 위트를 담아내는 밴드 ‘리셋터즈’의 무대를 시작으로 진심 어린 목소리로 위로를 전하는 ‘이랑’, 일상의 감정을 음악으로 기록해온 우리 시대의 감성 밴드 ‘브로콜리너마저’, 독보적인 보컬과 음악적 색깔로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해 나가는 ‘안예은’ 그리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하는 ‘마야’는 강렬한 무대를 펼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공연의 관객들은 공연 내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휴대폰 플래시를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현장에 따뜻한 연대의 분위기를 더했고 ‘서로를 지키기 위한 용기’, ‘함께 살아가는 사회’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과 깊이 공감하는 순간들을 만들었다. 이에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관계자는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든 연대의 무대는 따뜻한 호응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인권의 가치를 함께 되새겨 주셨다. 그리고 우리 사회 곳곳에 더 많은 연대와 용기가 퍼지길 바란다.”며 바람을 전했다. 한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인권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지속해 마련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롤링홀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04. 23:57
[OSEN=장우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박종민이 오는 10일 더블 싱글 ‘BEYOND 22’를 발매하며 연말 가요계에 돌아온다. 박종민은 5일 정오 공식 SNS를 통해 더블 싱글 ‘BEYOND 22 (비욘드 22)’ 발매 임박을 알리는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토 속 박종민은 청춘의 풋풋함과 아련한 감성이 공존하는 비주얼로 시선을 모은다. 실제 자신의 나이인 22살을 싱글명에 담아낸 박종민이 이번 ‘BEYOND 22’로 전할 특별한 청춘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BEYOND 22’는 22살 박종민의 시점으로 그가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동시에 포착한 앨범이다. 단순한 회상이나 자전적 서술을 넘어 지나온 성장의 통증과 이해를 두 자작곡 ‘사랑한다 말을 하지 못해서’, ‘Find (파인드)’에 풀어냈다. 타이틀곡 ‘사랑한다 말을 하지 못해서’는 가족을 떠올리며 과거 자신의 행동을 되짚은 마음에서 출발한 곡이다. 박종민은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강한 보컬로 늘 자신을 지켜주고 떠받쳐줬던 가족을 이제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노래하며 공감을 전한다. 수록곡 ‘Find’는 박종민이 정식 데뷔 전인 지난 2023년 자신의 단독 공연에서 먼저 선보였던 곡으로, 팬들의 발매 요청이 잇따랐던 트랙이다. 어쿠스틱 기타의 고요한 울림을 시작으로 점차 감정을 끌어올리다 락킹한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전개를 통해 자아 탐색의 순간을 그린다. 더블 싱글 발매에 이어 박종민은 오는 27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싱글과 동명의 연말 단독 콘서트 ‘BEYOND 22’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어제의 나를 건너 내일로 나아가려는 22살 박종민만의 현재 진행형 서사가 음원에 이어 라이브 무대를 통해 한층 입체적인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박종민은 2023년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첫 싱글 ‘Dear My Star (디어 마이 스타)’로 정식 데뷔했으며, 올해 2월에는 싱글 2집 ‘INSIDE (인사이드)’를 발매해 호평을 얻었다. 박종민의 더블 싱글 ‘BEYOND 22’는 오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어 단독 콘서트 ‘BEYOND 22’는 27일 오후 2시, 7시 2회차에 걸쳐 서울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4. 23:26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5일 해외 일정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이준호는 오는 6일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10주년 AAA 2025)’에 참석한다. 이준호의 출국을 O! STAR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5.12.05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5.12.04. 23:19
[OSEN=최이정 기자] 첫눈과 함께 뜻깊은 미술 전시가 열린다. 더리우(DELIEU) 갤러리와 강남장애인복지관은 5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단체전 ‘TRIO EXHIBITION : Tiny Stories Together’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인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된 손우진, 안드레, 황보현 작가가 참여한다. 각기 다른 감각과 표현 방식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장애예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관심을 확대하고, 예술을 매개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를 둔다. 또 지역사회 예술 교류 활성화 및 장애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에 힘을 싣는다. 손우진 작가는 그림을 자신의 언어이자 목소리로 삼아 가난과 부자의 이야기, 사람들의 마음 등을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표현한다. 게임과 컴퓨터에서 출발한 디지털 감각을 작품 세계에 자연스럽게 녹여 솔직하고 독창적인 시선을 선보인다. 안드레 작가는 자폐스펙트럼을 지닌 15세 소년 예술가로, 그림과 클레이 조형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레진 작품과 콜라주 등 다양한 매체 실험을 통해 표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황보현 작가는 소녀와 동물, 자연 풍경을 중심으로 작은 동화를 연상시키는 따뜻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그려내며, 부드러운 색채와 시선으로 관람객에게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 예술의전당 인근에 위치한 더리우 갤러리(2F)와 CUBE AI 갤러리(B1F, B1.5F, 2F)에서 진행된다. 연말을 맞아 예술 작품을 통해 의미 있는 문화적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UBE AI 갤러리에서는 AI 및 융합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전시가 연속 개최된다. 8일 ‘Prester John’s Diary by Auvers’ 단체전을 시작으로, 태재대X더존비즈온 ‘아트·콘텐츠+AI’ 아카데미 단체전, AI아티스트 쌩초(Ssancho)작가의 작품전과 파티, 상지대학교 단체전, FINEDORA 단체전 등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더리우갤러리 제공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04. 23:15
[OSEN=장우영 기자]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새 싱글 ‘Still Love You’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담은 프리뷰를 공개했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5일 밤 12시 공식 SNS를 통해 더보이즈의 새 스페셜 싱글 ‘Still Love You(스틸 러브 유)’의 앨범 프리뷰 영상 ‘Our Favorite(아워 페이보릿)’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더보이즈의 짧은 여행기가 담겨 있으며, 푸른 바다 앞 자유로운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일 때 더욱 빛나는 순간들을 포착한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앞서 등장한 빨간색 선물 상자와 스포츠카 등 다양한 오브제가 더해져 연말의 설렘과 청춘, 계절감 등을 다채롭게 표현해 의미를 더한다. 또 멤버 뉴·큐가 참여해 클래식한 캐럴 사운드 위 더보이즈만의 색깔로 연말 특유의 따뜻함을 재해석한 ‘The Season(더 시즌)’과 끝없는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공간감 속, 서로를 향한 깊은 감정을 섬세한 화음으로 담아낸 팬송 ‘Together Forever(투게더 포에버)’, 포근한 기타 리프와 모던 록 사운드가 어우러진 서정적인 멜로디의 타이틀곡 ‘Still Love You’의 하이라이트 구간이 함께 공개돼 본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스페셜 싱글은 더보이즈가 매년 12월 데뷔일을 맞이해 발매해 온 기념 싱글의 연장선으로, 한 해 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제작됐다. 데뷔 이후 꾸준한 앨범 활동과 네 차례 월드 투어 등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과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해온 더보이즈는 데뷔 8주년을 기념해 공개하는 신보를 통해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며 뜻깊은 연말을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더보이즈의 새 스페셜 싱글 ‘Still Love You’는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4. 23:07
“토끼고기를 먹으면 아기 눈이 붉어지거나 언청이가 된다” “자라고기를 먹으면 목이 짧은 아기가 태어난다” “산달에 아궁이 혹은 굴뚝을 수리하지 않는다” 아기를 낳기 전 산모와 가족이 지켜야 할 ‘출산 금기’로 전해져 온 속설이다. 일부는 버젓이 책에도 실렸다. 조선 후기 실학자 홍만선(1643~1715)이 농업기술과 일상생활에 대해 서술한 책 『산림경제』에는 정력에 좋아 자식을 갖게 하는 계육(닭고기)과 작육(참새고기), 임신 중 먹으면 언청이를 낳는다는 토육(토끼고기) 등이 언급돼 있다. 과학의 눈으로 보면 미신에 불과하지만 한 생명체를 기다리면서 산모는 물론 가족들이 얼마나 조심하며 처신했는지 엿볼 수 있다. 조선 후기부터 오늘날까지 출산을 둘러싼 풍속과 시대별 변천사를 조명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구 경복궁 내)에서 내년 5월 10일까지 이어지는 특별전 ‘출산, 모두의 잔치’다. 아이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100개의 옷감을 이어 만든 백일 저고리, 아빠가 쓴 육아일기, 아이를 위해 1000명의 글자를 받아 만든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 등 328건의 유물·자료가 소개된다. 전시의 시작은 20세기 초 조선인들의 평균적인 산실(産室)을 재현한 공간이다. 삼신짚과 대야 등과 함께 미역국에 쌀밥이 차려진 밥상에서 고통과 기쁨이 함께 했을 분만의 순간을 짐작해본다. 마치 어머니의 자궁을 빠져나오듯 좁은 복도를 지나 확 넓어지는 본 전시실에선 서양 의학 도입과 함께 확 달라진 임신·출산 문화를 세세하게 돌아볼 수 있다. 가령 과학시대 이전의 출산에서 가장 큰 공포는 난임과 난산이다. 주술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려 한 부적, 아기를 안고 있는 무학대사를 그린 그림 등이 소개된다. 순산을 기원하는 문화는 다른 나라도 다르지 않아서 산모를 위한 의례에 사용하는 말리 보보족의 가면, 인도의 순산 기원 의례인 발라이카푸, 다산을 기원하는 페루의 파차마마 신상 등이 그 시절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준다. 전통 의학의 지식 범위 안에서 난임을 해결하려 한 흔적도 엿본다. 1434년에 편찬한 임신·육아 관련 의학서 ‘태산요록'(胎産要錄)’은 임신과 태교의 방법, 여아를 남아로 바꾸는 법 등을 소개했다. 1910년대에 출시된 태양조경환(胎養調經丸) 약은 ‘이 약을 먹으면 자궁병이 낫고 임신할 수 있어 자식이 없는 비애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서양 의학이 도입되면서 임신·출산은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됐다. 조산원의 시대를 거쳐 산부인과 병원이 자리잡고 초음파·인큐베이터 등 첨단 장비를 통해 보다 안전한 출산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가족계획’ 등 정부 정책이 출산 문화에 끼친 영향도 돌아본다. 신생아를 반기고 축복하는 문화의 변천도 눈길을 끈다. 아이의 백일을 기념해 백 조각의 천을 이어 만든 백일옷은 건강과 장수를 비는 마음을 담았다.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천 명이 한 글자씩 써서 만든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을 돌상에 올리기도 했다. 돌잡이 대상이 실이나 붓에서 마이크·청진기 등으로 바뀐 풍속에서 세대 차를 곱씹을 수 있다. 임신한 부모가 가족이나 친구에게 아기의 성별을 공개하는 젠더 리빌(Gender Reveal) 문화 등 요즘 트렌드도 담았다. 입양·난임 시술 등을 실제 경험자의 이야기로 전하는 공간에선 각별한 뭉클함이 전해진다. 지난해 합계출산율(한 여자가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74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 나라이지만 전시 공간엔 ‘저출생’ ‘인구 위기’ 등의 메시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출산 장려 캠페인이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전시이길 원했다”는 박물관 측 기획의도가 깔렸다.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출산은 단순한 생물학적 사건을 넘어 사회와 문화가 오랜 시간 함께 만들어온 중요한 공동체의 경험”이라면서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기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혜란([email protected])
2025.12.04. 23:00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배우 혜리가 5일 해외 일정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혜리는 오는 6일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10주년 AAA 2025)’에 참석한다. 혜리의 출국을 O! STAR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5.12.05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5.12.04. 22:59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그룹 라이즈가 5일 해외 일정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라이즈는 오는 6일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10주년 AAA 2025)’에 참석한다. 라이즈 원빈의 출국을 O! STAR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5.12.05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5.12.04. 22:38
[OSEN=최이정 기자] 가수 화사(HWASA)가 매혹적인 비주얼로 글로벌 팬심 저격에 나섰다. 화사는 5일 오후 2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HWASA 2026 SEASON’S GREETINGS [MAR IA](화사 2026 시즌 그리팅 [마리아])’의 콘셉트 포토 3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콘셉트 포토 속 화사는 흑백 톤으로 강렬한 대비를 보여주며 세련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소화해낸 화사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는 이번 시즌 그리팅을 향한 기대치를 높인다. 화사는 최근 발매한 싱글 ‘Good Goodbye(굿 굿바이)’가 배우 박정민과 함께한 청룡영화상 시상식 퍼포먼스로 인해 역주행 신화를 새로 쓰며 ‘솔로 퀸’의 존재감을 증명해 보였다. 해당 싱글은 국내 6개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퍼펙트 올킬(PAK)’을 달성했고, 2025년 48주차(2025.11.23~2025.11.29) 써클차트에서도 디지털, 스트리밍, BGM, 벨소리 등 각종 차트에서 1위를 거두며 6관왕을 차지했다. 신드롬급 인기는 글로벌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Good Goodbye’는 미국 빌보드 차트 ‘빌보드 글로벌 200’에 43위로 진입한 것은 물론,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또한 빌보드 본사 및 빌보드코리아가 신설한 차트 ‘빌보드 코리아 핫100’의 첫 1위의 주인공으로 선정되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화사는 지난 2023년 6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 ‘I Love My Body(아이 러브 마이 바디)’, ‘NA(나)’, ‘Good Goodbye’ 등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피네이션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04. 22:33
[OSEN=최이정 기자] 강승윤이 솔로 콘서트 투어 개최를 앞두고 설렘 가득한 영상 메시지를 공개해 팬들의 심박수를 끌어올렸다.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SNS에 '2025-26 강승윤(KANG SEUNG YOON) : PASSAGE #2 CONCERT TOUR SPOT VIDEO'를 게재했다. 약 4년여 만의 솔로 콘서트 투어를 개최하는 강승윤이 공연을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포부를 직접 전한 것. 강승윤은 최근 발매한 솔로 정규 2집 [PAGE 2]를 비롯 새로운 무대로 꽉 채워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자신했다. 그는 "한층 자유롭고 에너지가 살아있는 퍼포먼스로 여러분께 특별한 순간을 선물해 드리고자 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정말 많이 준비했다"고 전했다. "같은 공간에서 음악으로 호흡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겠다"는 강승윤의 바람에 이어 그간 음악 여정을 엿볼 수 있는 콘서트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펼쳐졌다. 지난 2021년 첫 솔로 콘서트부터 올해 개최한 위너 콘서트 등 생생한 현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담겨 다가오는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승윤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부산 KBS홀에서 이번 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후 내년 1월 3일 대구, 1월 17일 대전, 1월 24일 광주, 2월 28일·3월 1일 서울에 이어 3월 14일 오사카, 3월 15일 도쿄까지 국내외 7개 지역을 종횡무진하며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한편 '2025-26 강승윤(KANG SEUNG YOON) : PASSAGE #2 CONCERT TOUR'의 부산·대구·대전·광주 공연 예매는 NOL 티켓에서 진행 중이다. 대구 지역 티켓은 예스24에서도 구매 가능하며, 서울 공연 선예매는 1월 5일 오후 8시, 일반 예매는 1월 8일 같은 시간에 오픈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04. 22:24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배우 박보검이 5일 해외 일정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박보검은 오는 6일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10주년 AAA 2025)’에 참석한다. 박보검의 출국을 O! STAR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5.12.05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5.12.04. 22:21
[OSEN=장우영 기자]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가 슈퍼팬(Superfan)이 모인 플랫폼 환경이 아티스트의 진정성을 만들고, 이것이 발전돼 전통적인 음악 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준원 대표는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포럼 '로이터 넥스트(Reuters NEXT)'에 연사로 참여해 이 같이 설명했다. 로이터 넥스트는 세계적인 뉴스 통신사 로이터가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포럼으로, 약 1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올해 연사로는 지미 웨일스(Jimmy Wales) 위키백과 공동창립자, 펄레나 이그복위(Pearlena Igbokwe) NBC 유니버설 스튜디오 그룹 회장 등이 참여했는데, 최 대표는 유일한 한국 기업인이자 팬덤 플랫폼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로이터 넥스트 연단에 섰다. 최 대표는 이 날 기술과 AI(Technology&AI)를 테마로 한 포럼에서 ‘위버스가 산업 전반에 제시하는 슈퍼팬 비즈니스 모델의 이정표'를 주제로 로이터 시니어 기자인 킴 비넬(Kim Vinnell)과 1:1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을 시작하면서 진행자는 팬덤 플랫폼으로서 위버스가 가진 다양한 기능과 특징을 설명하며 “슈퍼팬들이 아티스트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위버스는 기술을 바탕으로 유저들의 참여를 확장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만들며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지 잘 보여준다"고 짚었다. 최 대표는 위버스와 같은 팬덤 플랫폼 이용자인 ‘슈퍼팬’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 세가지 차별점을 제시했다. 그는 “슈퍼팬은 글로벌 전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아티스트와 소통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와 플랫폼을 활용하는 데에 매우 익숙하다. 때문에 아티스트들은 콘텐츠 공개 시점부터 ‘글로벌하게' 접근하는 전략을 펼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먼저 설명했다. 이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찾고 커뮤니티를 만드는 특성을 보이는데 같은 사람을 좋아하고 응원하며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슈퍼팬들에겐 매우 중요한 경험”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팬 활동에 몰입하게 되면 아티스트의 커리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의 성장 파트너’로서의 성격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슈퍼팬을 대상으로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최 대표는 “슈퍼팬은 글로벌 전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위버스는 플랫폼 론칭부터 전세계의 슈퍼팬들을 위한 사용 환경을 갖추어야 했다”며 “슈퍼팬이 원하고 그들에게 편리한 사용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팬덤 플랫폼 분야에서의 AI 및 기술의 활용에 대해서는 “아티스트와 팬 가운데에서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밖으로 보여지는 서비스보다는 내부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 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AI가 만연한 최근 환경에서 플랫폼 유저들이 진정성을 느끼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수 백만의 팬을 가진 아티스트에게 DM을 보내고 답장을 받는다는 것을 믿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위버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진정성”이라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이 만든 진짜 소통의 가치가 더 커진다”고 역설했다. 그는 “위버스와 같은 팬덤 플랫폼은 다른 소셜미디어 대비 슈퍼팬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이 심리적으로 안전한 공간이라고 느껴 진정성을 더 보여준다”며 아티스트가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대화를 나누다 요리도 하고, 잠에 빠지기도 했던 사례를 언급하고 “아티스트들이 기존 소셜 미디어와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는 지점에서 진정성이 드러나고 슈퍼팬들은 그것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대표는 팬덤 플랫폼이 음악 산업의 시장을 더 확장할 수 있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대담의 막바지 진행자가 위버스의 향후 계획을 묻자, 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음악 산업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데 이는 앨범과 공연 등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시선이 있다”며 “팬덤 플랫폼을 중심으로 모인 슈퍼팬의 파워가 음악 산업을 다시 활력 있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4. 22:19
[OSEN=장우영 기자] 그룹 izna(이즈나)가 데뷔 첫 시즌 그리팅 ‘365 Knots’를 선보인다. ‘365 Knots’는 365일, 매일 다른 매력으로 빛나는 izna의 순간들을 리본처럼 단단하게 묶어낸 시즌 그리팅으로, 설렘 가득한 하루를 함께할 수 있는 izna의 다양한 매력을 아낌없이 담아냈다. 이번 시즌 그리팅에는 2026년 캘린더를 비롯해 다이어리, 포토북, 스티커, 미니 포스터, 포토 카드, 북마크 등 다양한 구성품이 포함된다. izna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한 소프트 핑크 톤의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지난달 25일 데뷔 1주년을 맞이한 izna는 데뷔 앨범 ‘N/a’, ‘SIGN(사인)’, ‘BEEP(삡)’, 최근 발매한 미니 2집 ‘Not Just Pretty(낫 저스트 프리티)’까지 그동안 색다른 콘셉트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였으며, 매 앨범 비약적인 성장세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억 회 돌파와 지난 10월 데뷔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달 개최된 글로벌 대표 K-POP 시상식 ‘2025 MAMA AWARDS’에서 페이보릿 라이징 아티스트(FAVORITE RISING ARTIST)를 수상하며 차세대 K-POP을 이끌 ‘글로벌 슈퍼루키’로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지난 1년 동안 다채로운 활동으로 눈부신 성장을 입증한 izna는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그리팅을 선보이며 한 해를 특별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izna의 데뷔 첫 시즌 그리팅 ‘365 Knots’는 5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각종 온라인 음반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4. 22:10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 IU)가 5일 해외 일정차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아이유는 오는 6일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10주년 AAA 2025)’에 참석한다. 아이유의 출국을 O! STAR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5.12.05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5.12.04. 22:02
[OSEN=최이정 기자] 나의 '최애'에게 내 손으로 값진 상을 안긴다. 2026년 2월 11일 개최되는 제2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 '유픽 인기상' 투표가 26일부터 시작된다. '디 어워즈' 명칭 후원사(네이밍 스폰서)인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픽(upick)이 주관, 8개 분야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팬픽(FanPick)' 부제가 붙여진 '유픽 인기상'은 100% 팬 참여에 의해 수상자(팀)가 가려진다. 지난 시상식에서 K팝 팬덤이 보낸 큰 호응과 응원에 힘입어 종전 6개 부문에서 '베스트 라이징 스타(남·여)' 부문이 신설됐다. '유픽 인기상 팬픽'은 유픽 플랫폼을 통해 '베스트 솔로 인기상(남·여)' '베스트 그룹 인기상(남·여)' '베스트 라이징 스타(남·여)' '유픽 글로벌 초이스(남·여)' 등 8개 부문에 소중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베스트 솔로 인기상' '베스트 라이징 스타' 부문은 26일 정오부터 투표가 시작된다. '베스트 솔로 인기상'은 연내 솔로 앨범을 낸 개인, '베스트 라이징 스타'는 2026년 눈부신 활약이 기대되는 신예 아이돌을 대상으로 후보가 선정된다. 본선과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본선은 2026년 1월 2일 오후 3시 마감되고 결선은 같은 날 오후 5시 시작된다. '베스트 솔로 인기상' 최종 결과는 2026년 1월 26일 오후 3시, '베스트 라이징 스타'는 2026년 1월 27일 오후 3시에 가려진다. 올해 K팝을 빛낸 아티스트가 투표 대상인 '베스트 그룹 인기상' 본선 투표는 29일 정오에 시작돼 내년 1월 5일 오후 3시까지, 결선 투표는 2026년 1월 5일 오후 5시부터 1월 28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유픽 글로벌 초이스'는 내년 1월 6일 정오부터 1월 29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유픽 글로벌 초이스' 최종 후보들은 '베스트 라이징 스타' '베스트 그룹 인기상'의 결선 진출 그룹 멤버들로 추려져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투표에 참여한 팬덤을 대상으로 한 '디 어워즈 직관 티켓' 증정 이벤트도 마련된다. 해당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유픽 SNS와 공식 앱에 추후 공개된다. 제2회 '디 어워즈'는 2026년 2월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디 어워즈'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04. 21:18
2023년 할리우드를 멈춰 세운 역사적 파업. 그 중심에 AI(인공지능)가 있었다. 1만1500명의 작가와 16만 명의 배우가 넷플릭스, 디즈니 등 거대 제작사를 상대로 파업에 나선 핵심 쟁점 중 하나였다. 배우들은 자신들의 영상을 AI에 학습시켜 복제품을 만들 때 사전 동의와 보상을 요구했고, 작가들은 AI가 쓴 초안을 저임금으로 수정하는 일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 논쟁은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 국내 제작 현장도 본격적으로 AI 드라마 시대에 들어섰다. CJ ENM이 지난 6월 “AI 기술이 바꾸는 K콘텐트 산업의 미래”를 선언하며 AI 애니메이션·드라마 제작을 확대하고 있고, 이오콘텐츠그룹은 2026년 초 국내 첫 시즌제 AI 드라마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술은 이미 앞서가고 있지만, 법적 논의는 아직 미완성인 상황. 그렇다면 AI 드라마 제작은 법적으로 어디까지 허용되는 걸까. 타인의 드라마로 AI를 학습시켜도 될까 첫 번째 법적 문제는 AI 학습 데이터다. AI가 드라마를 만들려면 기존 드라마들을 학습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저작물을 복제하게 되어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해외는 이미 TDM(Text and Data Mining) 면책 규정을 도입해 연구 또는 상업적 목적의 저작물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EU는 적법하게 접근가능한 저작물일 것을 전제로, 일본은 적법한 데이터 수집일 것을 요구하지도 않고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1년부터 계속 TDM 면책 규정 신설이 추진되고 있지만, 여러 저작권 단체들이 “창작자 권리가 과도하게 제한된다”며 반대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 그렇다면 지금 제작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저작권법상 공정이용 조항을 활용하는 것이다. 다만 기계적 데이터 수집·분석의 적법성에 대한 명확한 판례가 없어 법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20년간 PD로 일하며 수많은 드라마를 만들었던 내 경험을 떠올려보면, 제작 현장은 “일단 써도 되는 건가?”라는 불안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글로벌 플랫폼 공급을 염두에 둔다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AI가 만든 드라마, 저작권은 누구 것인가 두 번째 쟁점은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저작권 귀속이다. AI가 쓴 시나리오, AI가 만든 영상에 저작권이 있을까.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결과물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다. 다만 인간이 그 결과물에 창작적 표현을 추가한 경우, 그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작권을 인정할 수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입장도 이와 같다. 미국 저작권청도 “AI 시스템이 만든 결과물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중요한 기준은 인간이 작품의 표현을 창의적으로 통제했는지 여부라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얼마나 개입해야 저작권이 인정되는가’다. 단순히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AI가 만든 초안을 대폭 수정하거나, AI 생성 장면을 창의적으로 편집해 서사를 구성하는 등 실질적인 창작 행위가 있어야 저작권이 인정된다. 예컨대 AI가 만든 수십 개의 장면 중 어떤 장면을 선택해 서사 흐름을 만들었는지, 특정 컷을 어떻게 재배열해 의미를 부여했는지 등의 작업은 창작적 판단에 해당한다. 증명책임은 ‘창작자’에게 있다 여기서 제작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원칙이 하나 있다. 바로 창작적 기여에 대한 증명책임은 저작권을 주장하는 사람이 진다는 점이다. 즉, “AI가 도와줬지만 최종 표현은 내가 창작했다”는 점을 제작자가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무에서는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나중에 “이 작품은 대부분 AI가 만든 것 아니냐?”라는 분쟁이 생기면, 제작사가 어떤 창작적 판단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이를 사전에 기록하지 않았다면 사실상 입증이 불가능하다. 실제로 2024년 1월 국내에서 공개된 영화 ‘AI 수로부인’(심은록 감독)은 AI 프로그램을 활용하면서도 인간이 시나리오와 편집 단계에서 창작적으로 개입한 부분을 입증해 편집저작물로 저작권 등록을 받을 수 있었다. 제작사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4가지 AI 드라마 제작을 준비 중인 제작사라면 다음 네 가지는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1. 학습 데이터의 적법성 확인. AI 업체에 "어떤 데이터로 학습했는가, 저작권 문제는 없는가"를 반드시 문의하고 계약서에 명시해야 합니다. 2. 인간의 창작적 기여를 문서화할 것. 프롬프트 작성 내역, 수정 과정, 장면 선택 기준, 편집 의도 등 모든 개입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버전별 저장을 권합니다. 3. 계약서에 AI 사용 조항을 신설할 것. 작가·배우·스태프의 계약서에 AI 활용 범위, 생성물 권리 귀속, 분쟁 시 책임을 명확히 규정해야 합니다. 배우의 경우 초상권·퍼블리시티권과도 직결됩니다. 4. AI 사용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 어느 부분에 AI를 사용했는지 크레딧에 명시하면 시청자의 알 권리를 존중함과 동시에, 향후 분쟁에서 사기적 표시 주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글로벌 플랫폼들도 이러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술은 달리고 있지만, 법은 따라가는 중 할리우드 파업은 결국 작가·배우 측의 승리로 끝났다. AI 사용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마련됐고, 디지털 복제 시 반드시 동의를 받도록 했다. 국내도 머지않아 비슷한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AI는 제작비를 줄이고 창의성을 확장하는 강력한 도구지만, 법적 리스크를 가볍게 볼 수는 없다. 특히 한국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트 강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제는 AI 활용 기준과 데이터 학습 범위에 관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필자소개 이용해 변호사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여년간 SBS PD와 제작사 대표로서 ‘좋은 친구들’, ‘이홍렬 쇼’, ‘불새’, ‘행진’ 등 다수의 인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후 법무법인 화우의 파트너 변호사 및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팀장으로서 넷플릭스·아마존스튜디오·JTBC스튜디오 등의 프로덕션 법률 및 자문 업무를 수행해왔다. 현재 콘텐트 기업들에 법률 자문과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YH&CO의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2025.12.04. 21:00
[OSEN=김나연 기자] 싱어송라이터 윤딴딴(본명 윤종훈)이 전처 폭행 및 외도 논란 6개월만에 근황을 전했다. 5일 윤딴딴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어느덧 겨울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라며 "저는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느껴야 할 것 잘 느끼고, 해야 할 것 열심히 하며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청소 알바도 하고, 음악 레슨도 하고, 떠나간 사람이 남긴 자국에 슬퍼도 하고, 손을 내밀어준 사람의 온기도 느끼며 달라진 하루하루를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지나며 느껴지는 것 중 가장 큰 마음은 ‘직면’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직면 말고는 다른 답이 떠오르지 않더라구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달아주시는 댓글과 주변에서 전해주는 이야기도 가능한 한 다 듣고 보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힘든 마음에 악플 3~4개 정도 차단하고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럴 마음도 안 생기더라구요. 전부 제가 살아온 것에 대한 대가이고, 그만한 잘못이고, 그 어디에도 탓할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과거는 바꿀 수 없고, 과거의 내가 만든 날들을 지금의 내가 감당하는 것이며,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사냐에 달린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떠나가신 팬분들에 대한 속상함보다 좋아해 주신 시간만큼 느끼셨을 충격과 실망에 죄송함이 계속 커졌습니다. 무너진 그 마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제가 살아갈 모습이 제 다짐과 일치한다면 언젠가 그 모습을 납득해 주시는 분들께만이라도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염치 없이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딴딴은 지난 6월 전처인 가수 은종의 폭로로 외도 및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은종은 윤딴딴의 외도와 폭력으로 인해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상간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딴딴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욕설 및 폭행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윤딴딴은 "의견이 맞지 않을 때면 늘 극으로 치닫는 다툼으로 아내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 끝나지 않는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던 사실을 인정한다"며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내에게 많이 지친 상태였다. 지친 마음에 다른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 행동으로 깊이 상처받았을 아내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가정 폭력, 외도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상간 소송은 승소 패소의 개념이 아니며, 육체적 관계는 전혀 없었고, 2000만 원 소송에서 외도 정도에 따라 1000만 원 판결이 났다"며 "당 영상은 2시간 다툼 중 일부일 뿐이며, 1시간 가까이 은종 씨의 폭행을 참다 이성을 잃은 장면"이라고 자신 역시 피해자임을 밝혔다. 그러자 은종은 "연애 시절부터 목이 졸리고 고막이 손상되는 등 수차례 폭행을 당했지만, 남편을 믿었기에 형사책임을 묻지 않았다. 폭언과 폭행의 선제적 가해자는 남편"이라고 반박하며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다. 이하 윤딴딴 게시글 전문. 어느덧 겨울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그저 겨울 안부를 여쭙니다. 독감이 한바탕 지나가는데 무탈하게 지내시는지요. 저는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느껴야 할 것 잘 느끼고, 해야 할 것 열심히 하며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청소 알바도 하고, 음악 레슨도 하고, 떠나간 사람이 남긴 자국에 슬퍼도 하고, 손을 내밀어준 사람의 온기도 느끼며 달라진 하루하루를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지나며 느껴지는 것 중 가장 큰 마음은 ‘직면’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직면 말고는 다른 답이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달아주시는 댓글과 주변에서 전해주는 이야기도 가능한 한 다 듣고 보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힘든 마음에 악플 3~4개 정도 차단하고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럴 마음도 안 생기더라구요. 전부 제가 살아온 것에 대한 대가이고, 그만한 잘못이고, 그 어디에도 탓할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고, 과거의 내가 만든 날들을 지금의 내가 감당하는 것이며,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사냐에 달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시간이 지날수록 떠나가신 팬분들에 대한 속상함보다 좋아해 주신 시간만큼 느끼셨을 충격과 실망에 죄송함이 계속 커졌습니다. 무너진 그 마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제가 살아갈 모습이 제 다짐과 일치한다면 언젠가 그 모습을 납득해 주시는 분들께만이라도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염치 없이 바랍니다. 그럼 부디 좋은 겨울 보내시길 바라며, 감기 조심하세요. /[email protected] [사진] 윤딴딴 SNS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4.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