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생각이 나겠지/냉정한 사람이지만/그렇게 사랑했던 기억을/잊을 수는 없을 거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신세경)가 무대에 올라 애절한 목소리로 패티김의 ‘이별’을 부른다. 선화의 옛 연인이자, 사건 조사를 위해 급파된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은 노래를 들으며 추억에 젖는다. 영화 ‘휴민트’(지난달 11일 개봉) 초반부의 한 장면이다. 슬픈 멜로디에 실린 가사가 영화 속 채선화와 박건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한다. 1973년 발표된 ‘이별’은 작곡가 길옥윤이 패티김과의 이혼을 앞두고 만든 노래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으로 알려져 있다. ‘휴민트’ 제작사인 외유내강 관계자는 “북한에서 인기 많은 ‘사랑의 미로’(최진희)와 ‘이별’을 놓고 고심했지만, 노래 분위기와 가사 때문에 ‘이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노래를 직접 선곡한 류승완 감독은 “아름다운 이별에 대한 고민이 영화에 담겼고, 그 감정선을 담아낼 수 있는 노래로 ‘이별’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영화 주제곡이 영화의 정서를 표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서사와 메시지까지 담아내고 있다. 특히 영화의 주제를 떠올리게 하는 가사의 옛 가요들이 선호되는 추세다. 2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한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지난해 12월 개봉)에선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 영화의 정서와 서사를 대변했다. 가수 임현정이 2003년 발표한 노래는 영화 흥행과 더불어 인기를 누리며,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했다. 극 중 정원(문가영)의 미니 홈피 배경 음악으로 삽입된 이 노래는 은호(구교환)와의 10여 년에 걸친 사랑과 이별의 서사를 관통하는 정서적 축 역할을 한다. 지난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564만 관객)인 ‘좀비딸’에선 2002년 발표된 가수 보아의 히트곡 ‘No.1(넘버 원)’이 주제곡으로 사용됐다. 좀비로 변했지만 여전히 소중한 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부성애를 표현하는 최적의 노래였다는 평가다. 박찬욱 감독은 추억의 가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연출가다. 지난해 9월 개봉한 ‘어쩔수가없다’에선 조용필의 명곡 ‘고추잠자리’가 영화 못지 않게 화제가 됐다. 만수(이병헌)와 그의 구직 경쟁자 범모(이성민), 범모의 아내 아라(염혜란)가 한데 뒤엉키는 코믹한 몸싸움 신에서 ‘엄마야 나는 왜/자꾸만 슬퍼지지/엄마야 나는 왜/갑자기 울고 싶지’라는 가사가 아련한 선율과 함께 흐른다. 생존을 위해 범모를 죽여야 하는 만수의 처절한 심경과 비극적 아이러니가 극대화되는 순간이다. ‘헤어질 결심’(2022)은 박 감독이 가수 정훈희의 노래 ‘안개’(1967)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다. ‘생각하면 무엇 하나 지나간 추억/그래도 애타게 그리는 마음/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안개 속에 외로이 하염없이 나는 간다’는 가사가 서로에게 닿지 못한 남녀 주인공의 비통한 마음과 충격적인 결말을 암시한다. 요즘 영화들의 대표 삽입곡으로 옛 가요들이 자주 사용되는 이유는 뭘까. 우선, 영화 흥행의 키를 쥐고 있는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목적을 꼽을 수 있다. 가수 장기하가 음악 감독을 맡은 ‘밀수’(2023, 류승완 감독)가 대표적인 예다. ‘밀수’에는 최헌의 ‘앵두’, 김트리오의 ‘연안부두’, 펄 시스터즈의 ‘님아’,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 시대를 풍미한 가요들이 영화 곳곳에 배치됐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이 노래들을 선곡한 영화는 의도대로 중장년 관객들을 불러들이며 514만 관객을 모았다. ‘헤어질 결심’ ‘어쩔수가없다’ ‘휴민트’ 등의 음악을 담당한 조영욱 음악감독은 “청년 시절 가요로 음악적 감수성을 키운 영화 감독들의 취향이 삽입곡 선곡에 반영되는 측면도 있다”면서 “그게 중장년 관객의 정서와도 맞아 떨어지며, 명곡을 재발견하는 영화적 재미를 만든다”고 말했다. 옛 가요들이 요즘 노래들과 달리, 서사적 완결성을 갖추고 있는 점 또한 영화 삽입곡으로 선호되는 이유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시적인 가사, 서정적 멜로디의 옛 가요들이 영화의 분위기와 주제를 부각시키는데 유용한 재료가 되고 있다”면서 “예전 가요들을 고전처럼 받아들이고 소비하는 젊은 층에게도 새로운 발굴의 의미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김장우 음악감독은 “기계적으로 튜닝한 요즘 곡들과 달리, 예전 가요들은 빈티지하고 인간적인 느낌이 나기 때문에 관객의 정서적 몰입을 높여준다”며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고전 팝송들이 자주 사용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정현목([email protected])
2026.03.10. 8:02
“불을 두려워하지 않고 불에게 다가간 최초의 인간 이후로, 인간은 그 불로 무언가를 만들어왔다. AI라는 불도 다르지 않다. 문제는 불이 아니라, 이 불로 어떤 질문을 벼려내느냐다.” 오는 6월 열리는 ‘2026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문 중 일부다. 도서전 측은 지난 7일 주제 ‘인간선언 호모 두두리(Homo duduri)’와 이 주제문을 함께 공개했다. 한국의 옛 문헌에 등장하는 신화적 존재 ‘두두리’를 떠올리며, 불 앞에 도망치지 않은 두두리처럼 AI(인공지능)에 질문을 던지자는 내용이 담겼다. 독자들이 반응한 건 다름 아닌 주제문의 작성자다. 주제문 하단엔 소설가 김연수와 ‘클로드 소네트 4.6’ ‘제미나이 3’가 공동작성자로 명시돼 있다. 인간과 AI가 공동 저자로 이름을 나란히 한 것이다. 페이스북·X(옛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온 독자 반응 중엔 “주제에 맞다, 여는 글로 적절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도서전 서문을 AI에 맡기다니…” “당황스럽다” 등 부정적 반응이 훨씬 많았다. ‘클로드 소네트’는 미국의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LLM) AI다. 계약서·연구 논문 등 문맥에 따라 글을 분석하고 작성하는 데에 뛰어난 성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글이 개발한 AI ‘제미나이’ 역시 긴 문장을 분석하고 추론하는 데에 특화된 모델로 여겨진다. 서울국제도서전 기획 담당자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 10주년이자, 출판계의 AI 활용이 화두가 된 2026년의 도서전 주제로 ‘호모 두두리’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당시엔 (인간과 AI가) 대결 구도였다면 지금은 공존 관계로 재편됐고, AI를 어떻게 다루며 살아갈지 ‘질문하는 인간’이라는 의미로 조어(造語)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문은 평소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온 김연수 작가가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 나오는 10개의 고전을 AI에 학습시키고 질문을 나누며 작성했다. 담당자는 “AI라는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려면 AI와 함께 작성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김연수 작가 역시 AI와의 주제문 작성 과정을 기록해서 공개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도서전은 특별도서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이 과정을 밝힐 예정이다. 현행법상 인간 작가가 웹이나 단행본에 발표한 글에 AI 활용 여부를 표시해야 할 의무는 없다. 지난 1월 22일부터 시행 중인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 기본법)을 따져봐도 그렇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자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이용해 변호사는 “현행 ‘AI 기본법’의 대상을 출판물까지 확대하여 해석하긴 어렵다”며 “인간 작가가 AI를 활용해서 글을 썼을 때, AI 활용 여부를 표기하는 건 작가의 양심에 달린 ‘법 공백’ 상황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한 출판사 대표는 “기술의 속도에 법과 사회적 논의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독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AI를 통해 정보를 검색했다’ ‘기획과정에 AI의 도움을 받았다’는 등 AI 활용 여부를 표기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서전 기획 담당자는 “출판계에서 첨예한 주제인 만큼, 도서전에서 열릴 강의와 전시 등을 통해 논의의 장을 열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혜리([email protected])
2026.03.10. 8:02
[OSEN=하수정 기자] '대마 소지 및 흡입' 혐의를 받는 밴드 시나위 보컬 김바다의 구속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10일 춘천지법 속초지원 조약돌 영장 전담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청구된 김바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판사는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 등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날 오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김바다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지나쳤다. 김바다는 대마 혐의로 내달 예정이던 록 페스티벌 출연도 취소됐다. 10일 ‘서울 히어로 락 페스티벌’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4월 26일(일) 공연 예정이었던 김바다는 아티스트의 사정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히어로 락 페스티벌 무대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관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히어로 락 페스티벌 운영 측은 김바다 관련 기사 보도 이후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었으며, 소속사 측에서 사실 확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있었고, 출연이 어려운 상황임을 전달해 왔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공지를 안내드리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김바다는 대마를 소지 및 흠입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두 달여 간 추적한 끝에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께 속초 시내 모처에서 김바다를 검거했다. 김바다는 2010년 초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으며, 이번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3.10. 5:29
[OSEN=김채연 기자] 그룹 오드유스(ODD YOUTH)가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오드유스(써머, 마야, 마이카, 카니, 예음)는 1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싱글 ‘Babyface(베이비페이스)’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써머의 “이건 우주의 법칙이야”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방에 힘없이 모여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윽고 화려한 성년 파티 장면이 펼쳐지고, 마이카가 주민등록증을 내밀며 성인이 됐음을 알리는 등 어른이 된 순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유쾌하고 위트 있는 연출과 함께 영상 말미에는 ‘Babyface’ 음원과 단체 군무 일부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경쾌한 리듬 위에 직관적인 안무가 더해져 오드유스의 밝은 에너지를 한층 배가시켰고, 새로운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Babyface’는 10대와 20대의 경계에 선 오드유스의 성숙함과 소녀다운 발랄함을 동시에 담아낸 곡이다. 나이와 외모에 대한 정형적인 시선을 비틀며 스스로를 긍정하는 당당한 태도를 강조했다. 오드유스는 이번 싱글을 통해 또래 친구들 사이 우정을 그려왔던 기존 서사에서 나아가, 무대 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프로다운 면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층 성장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컴백을 예고한 오드유스가 이번 활동으로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오드유스의 두 번째 싱글 ‘Babyface’는 오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16일에는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티오피미디어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10. 2:15
" 불을 두려워하지 않고 불에게 다가간 최초의 인간 이후로, 인간은 그 불로 무언가를 만들어왔다. AI라는 불도 다르지 않다. 문제는 불이 아니라, 이 불로 어떤 질문을 벼려내느냐다. " 오는 6월 열리는 ‘2026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문 중 일부다. 도서전 측은 지난 7일 주제 ‘인간선언 호모 두두리(Homo duduri)’와 이 주제문을 함께 공개했다. 한국의 옛 문헌에 등장하는 신화적 존재 ‘두두리’를 떠올리며, 불 앞에 도망치지 않은 두두리처럼 AI(인공지능)에 질문을 던지자는 내용이 담겼다. 독자들이 반응한 건 다름 아닌 주제문의 작성자다. 주제문 하단엔 소설가 김연수와 ‘클로드 소네트 4.6’ ‘제미나이 3’가 공동작성자로 명시돼 있다. 인간과 AI가 공동 저자로 이름을 나란히 한 것이다. 페이스북·X(옛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온 독자 반응 중엔 “주제에 맞다, 여는 글로 적절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도서전 서문을 AI에 맡기다니…” “당황스럽다” 등 부정적 반응이 훨씬 많았다. ‘클로드 소네트’는 미국의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LLM) AI다. 계약서·연구 논문 등 문맥에 따라 글을 분석하고 작성하는 데에 뛰어난 성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글이 개발한 AI ‘제미나이’ 역시 긴 문장을 분석하고 추론하는 데에 특화된 모델로 여겨진다. 서울국제도서전 기획 담당자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 10주년이자, 출판계의 AI 활용이 화두가 된 2026년의 도서전 주제로 ‘호모 두두리’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당시엔 (인간과 AI가) 대결 구도였다면 지금은 공존 관계로 재편됐고, AI를 어떻게 다루며 살아갈지 ‘질문하는 인간’이라는 의미로 조어(造語)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문은 평소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온 김연수 작가가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 나오는 10개의 고전을 AI에 학습시키고 질문을 나누며 작성했다. 담당자는 “AI라는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려면 AI와 함께 작성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김연수 작가 역시 AI와의 주제문 작성 과정을 기록해서 공개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도서전은 특별도서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이 과정을 밝힐 예정이다. 현행법상 인간 작가가 웹이나 단행본에 발표한 글에 AI 활용 여부를 표시해야 할 의무는 없다. 지난 1월 22일부터 시행 중인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 기본법)을 따져봐도 그렇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자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이용해 변호사는 “현행 ‘AI 기본법’의 대상을 출판물까지 확대하여 해석하긴 어렵다”며 “인간 작가가 AI를 활용해서 글을 썼을 때, AI 활용 여부를 표기하는 건 작가의 양심에 달린 ‘법 공백’ 상황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한 출판사 대표는 “기술의 속도에 법과 사회적 논의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작가들의 AI 활용을 어떻게 바라볼지는 출판사마다 입장이 다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독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AI를 통해 정보를 검색했다’ ‘기획과정에 AI의 도움을 받았다’는 등 AI 활용 여부를 표기할 수 있도록 공통의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서전 기획 담당자는 “출판계에서 첨예한 주제인만큼, 도서전에서 열릴 강의와 전시 등을 통해 논의의 장을 열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혜리([email protected])
2026.03.10. 2:00
[OSEN=지민경 기자] 밴드 드래곤포니가 불완전한 청춘의 한복판에서 뜨거운 소망을 외친다. 드래곤포니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EP 'RUN RUN RUN(런런런)'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보로, 팀 내 말띠 멤버가 3명이나 포진한 만큼 드래곤포니는 올해를 자신들의 해로 만들겠다는 강한 포부를 앨범에 담았다. 드래곤포니의 이번 신보 'RUN RUN RUN'은 그간 드래곤포니가 일관되게 그려온 ‘불완전한 청춘의 성장 서사’를 잇는 이정표와 같다. 정답이 없는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고민하기보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달려가겠다는 메시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EP 역시 멤버 전원이 메인 프로듀서로 나서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직접 도맡아 '셀프 프로듀싱 밴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타이틀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는 세상이 정한 기준에 맞추기보다 나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멤버들의 외침을 담았다.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는 테크니컬하고 유려한 기타 리프부터 다채롭게 레이아웃된 악기 사운드가 들으면 들을수록 마법처럼 빠져들게 하는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그냥 다 처음으로 돌리고 싶어 / 그냥 내 손 안에 넣고 싶어 / 그렇게 마음껏 웃고 싶어 / 그렇게 행복하고 싶어 / 편하게 숨 쉬고 싶어 / (아 마음대로 다 된다!) / GO GET IT NOW / JUST FORGET IT NOW / 다 치워 / (아 마음대로 다 된다!) / GO GET IT NOW / and JUST FORGET IT NOW / 다 비워 / (아 마음대로 다 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감시와 반복이라는 일상의 굴레를 깨부수고,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는 네 멤버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그려졌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진 시각적 해방감은 드래곤포니가 앞으로 멈추지 않고 이어갈 음악적 행보를 암시하며 리스너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드래곤포니는 이번 'RUN RUN RUN'을 통해 자신들만의 속도로 세상과 마주하는 법을 증명했다. 이제 막 고삐를 풀고 질주를 시작한 이들의 음악이 올 한 해 가요계에 어떤 발자국을 남길지 기대가 모아진다. /[email protected]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10. 2:00
[OSEN=김채연 기자] 밴드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가 대마 소지 및 흡입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내달 예정이던 록 페스티벌 출연도 취소됐다. 10일 ‘서울 히어로 락 페스티벌’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4월 26일(일) 공연 예정이었던 김바다는 아티스트의 사정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히어로 락 페스티벌 무대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관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히어로 락 페스티벌 운영 측은 김바다 관련 기사 보도 이후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었으며, 소속사 측에서 사실 확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있었고, 출연이 어려운 상황임을 전달해 왔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공지를 안내드리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울 히어로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07년 클럽 페스티벌로 시작해, 꾸준히 밴드씬의 히어로들과 함께 성장해 온 공연이다. 나아가 올봄 인프라를 확충해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페스티벌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멸종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구상나무 보존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김바다는 오는 4월 26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되는 ‘서울 히어로 락 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전날 공개된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불과 하루 만에 출연 취소가 확정됐다. 한편, 김바다는 대마를 소지 및 흠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두 달여 간 추적한 끝에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께 속초 시내 모처에서 김바다를 검거했다. 2010년 초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바 있는 김바다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일 김바다는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바다에 대해 청구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바다 SNS, 퀸엔터테인먼트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10. 1:53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 6년 만에 가장 큰 변화의 기로에 섰다. 엔하이픈과 희승이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독립을 선택하며, 그룹과 솔로 아티스트로서 각기 다른 미래를 그려갈 예정이다. 엔하이픈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엔하이픈이 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6인 체제로 팀을 개편하고, 멤버 희승은 솔로 아티스트로 독립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소속사는 “엔하이픈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다음 목표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해왔다”라며 “멤버 각자가 그리는 미래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해 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희승이 팀 안에서 본인의 욕심만을 앞세우고 싶지 않아 했고, 다른 멤버들 또한 그런 희승을 배려하는 마음이 컸다”라며 “이를 고려한 회사의 이번 결정은 그룹 엔하이픈과 솔로 아티스트 희승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승 역시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지난 6년의 시간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차고 소중한 순간”이라 회상하며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독립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작업한 결과물들을 회사와 공유하며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지 오랜 시간 많은 분들과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눴고, 저는 오랜 시간 고민해 온 끝에 회사가 제안해 주신 방향에 따라 엔진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큰 결심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엔진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개인적인 작업을 이어오며, 엔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시간을 쏟아왔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참 많았지만, 팀 안에서 저의 욕심만을 앞세우고 싶지 않았던 마음도 있었다"며 ""여러분의 걱정과 여러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을 다시 만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희승은 그동안 틈틈이 작업해온 결과물들을 바탕으로 솔로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6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한 엔하이픈은 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를 필두로 멈춤 없는 질주를 이어간다.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더욱 견고해진 퍼포먼스와 에너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0년 11월 데뷔 이후 숨 가쁘게 달려온 엔하이픈과 희승은 이제 각자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비록 서 있는 위치는 달라졌지만, 6인조 엔하이픈이 보여줄 새로운 서사와 솔로 아티스트로서 희승이 펼쳐낼 음악 세계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email protected] [사진] 빌리프랩,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10. 1:37
음악과 스트릿 댄스 컬처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최근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동시에 받고 있는 아티스트 크루 원엔온(1ANDON)이 아티스트 김필선, DJ/프로듀서 엘라이크(L-like)와 함께한 협업 앨범 ‘환상통(幻想)’을 오는 4월 1일 오후 6시에 공개한다. 원엔온은 “No DNA, One Identity.”라는 철학 아래 음악, 비주얼, 퍼포먼스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지속해온 크리에이티브 팀이다. 앞서 릴모쉬핏(Lil Moshpit),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 등과 협업한 트랙 ‘MY MAN’을 통해 ‘한국 힙합 어워즈(KHA)’ 후보에 오르는 등 그 음악적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원엔온은 최근 서울 그레인하우스에서 열린 DJ·댄스·라이브 퍼포먼스 파티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스트릿 컬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협업 앨범 ‘환상통(幻想)’은 원엔온이 앞서 선보인 ‘MY MAN’ 이후 이어지는 다음 음악 챕터다. 기존 작업이 스트릿 댄스 컬처의 에너지를 보여줬다면, 이번 신보는 보다 내밀하고 서정적인 감정선으로 확장된 결과물이다. 앨범에는 고유한 보컬 톤의 아티스트 김필선과 감각적인 리듬 해석을 자랑하는 프로듀서 엘라이크가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환상통(幻想)’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분명하게 느껴지는 감정의 통증을 의미한다. 사라졌지만 쉽게 지워지지 않는 관계의 잔상, 사랑 안에서 발생하는 착각과 집착, 그리고 감정이 떨어지는 순간들을 ‘악당(惡黨)’과 ‘낙하사탕(落下)’ 두 개의 트랙에 담아냈다. 원엔온, 김필선, 엘라이크는 각기 다른 음악적 결을 하나의 정서 안으로 끌어들이며 협업 프로젝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원엔온 측은 “이번 작업을 통해 원엔온이 단순한 제작 집단이 아니라, 음악과 몸의 움직임을 중심에 두고 장면을 만들어가는 아티스트 크루라는 점을 다시 한번 선명하게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엔온, 김필선, 엘라이크가 함께한 협업 앨범 ‘환상통(幻想)’은 2026년 4월 1일 오후 6시(KST)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된다.
2026.03.10. 1:00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가수 박진영(54)이 자신이 설립한 JYP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0일 박진영이 이달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JYP는 “박진영은 아티스트로서의 크리에이티브(창작자) 활동, 후배 아티스트 육성, 그리고 K팝 산업을 위한 새로운 대외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1994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작곡가와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며 K팝 산업에서 영향력을 이어왔다. 1997년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2011년부터 사내 등기이사를 맡아왔다. JYP는 구체적인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회사가 ‘K팝 산업을 위한 새로운 대외 업무’를 언급한 점을 고려할 때, 박진영이 지난해 9월부터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활동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진영은 사내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회사에서 맡고 있는 창의성 총괄 책임자 직책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JYP는 “박진영은 앞으로도 K팝 산업에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10. 0:59
[OSEN=김나연 기자] 솔로 전향 소식을 전한 엔하이픈 희승이 팀을 독립하게 된 심경을 직접 밝혔다. 10일 엔하이픈 희승은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자필편지를 올리고 향후 활동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저에게 6년이라는 시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차고 소중한 순간들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감정을 함께 나눈 멤버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언제나 빼곡하게 채워주신 엔진 여러분 덕분에 닿을 수 없을 것만 같던 꿈에 한 걸음씩 다가설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시간은 앞으로 저에게 평생 잊히지 않을 빛나는 순간들 중 하나일 거예요. 그 순간들을 절대 잊지 않고, 계속해서 엔하이픈을 누구보다 응원하는 한 사람이고 싶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작업한 결과물들을 회사와 공유하며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지 오랜 시간 많은 분들과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눴고, 저는 오랜 시간 고민해 온 끝에 회사가 제안해 주신 방향에 따라 엔진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큰 결심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독립 이유를 밝혔다. 희승은 "엔진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개인적인 작업을 이어오며, 엔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시간을 쏟아왔습니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참 많았지만, 팀 안에서 저의 욕심만을 앞세우고 싶지 않았던 마음도 있었어요"라며 "여러분의 걱정과 여러 이야기를 잘 알고 있어요.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을 다시 만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게요"라고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보다 진심입니다. 항상 부족한 저에게 끊임없는 사랑과 애정을 주셨던 엔진이었던 만큼 놀라고 걱정되는 마음들을 알기에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듭니다. 그만큼 저를 아끼고 관심 있게 봐주셔서 드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엔진 여러분이 큰사랑 주셨던 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달려가는 제가 되겠습니다. 엔진!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희승은 지난 2020년 11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7인조 보이그룹 엔하이픈 멤버로 데뷔해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10일 소속사 빌리프랩은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엔하이픈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다음 목표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해왔다. 멤버 각자가 그리는 미래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하여 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며 희승의 독립과 엔하이픈의 6인체제 전환 소식을 전했다. 이하 희승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희승입니다. 우선 많은 엔진분들이 제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을 것이고,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궁금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접 엔진분들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저에게 6년이라는 시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차고 소중한 순간들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감정을 함께 나눈 멤버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언제나 빼곡하게 채워주신 엔진 여러분 덕분에 닿을 수 없을 것만 같던 꿈에 한 걸음씩 다가설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시간은 앞으로 저에게 평생 잊히지 않을 빛나는 순간들 중 하나일 거예요. 그 순간들을 절대 잊지 않고, 계속해서 엔하이픈을 누구보다 응원하는 한 사람이고 싶어요. 그동안 작업한 결과물들을 회사와 공유하며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지 오랜 시간 많은 분들과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눴고, 저는 오랜 시간 고민해 온 끝에 회사가 제안해 주신 방향에 따라 엔진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큰 결심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엔진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개인적인 작업을 이어오며, 엔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시간을 쏟아왔습니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참 많았지만, 팀 안에서 저의 욕심만을 앞세우고 싶지 않았던 마음도 있었어요. 여러분의 걱정과 여러 이야기를 잘 알고 있어요.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을 다시 만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게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보다 진심입니다. 항상 부족한 저에게 끊임없는 사랑과 애정을 주셨던 엔진이었던 만큼 놀라고 걱정되는 마음들을 알기에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듭니다. 그만큼 저를 아끼고 관심 있게 봐주셔서 드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엔진 여러분이 큰사랑 주셨던 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달려가는 제가 되겠습니다. 엔진! 고맙고 사랑해요.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위버스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10. 0:57
[OSEN=김나연 기자] 밴드 시나위 보컬 출신 김바다가 대마 흡입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선 가운데, 예정된 락페스티벌에 불참을 결정했다. 10일 2026 Seoul Hero Rock Festival x Tree hundred(2026 서울히어로 락페스티벌 x 트리헌드레드)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출연진 변경 소식을 전했다. 전날 '서울히어로 락페스티벌' 측은 내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되는 공연의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2차 라인업에는 국카스텐, 노브레인, 쏜애플, 소란, 이브, 블랙홀, 서울전자음악단, 디아블로, 메써드, 닥터코어911, 김바다, 제로지, 트랜스픽션, 내귀에 도청장치, 뷰렛, 네미시스, 크랙샷, 다운헬, 더베인, 가이즈, ABTB, 소음발광, 팔칠댄스, 스킵잭, 라이엇키즈, 해티스 등이 합류 소식을 전했던 바. 하지만 라인업 공개와 동시에 출연진 중 한명인 김바다가 대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락페스티벌 측은 "오는 4월 26일(일) 공연 예정이었던 김바다는 아티스트의 사정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히어로 락 페스티벌 무대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관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히어로 락 페스티벌 운영 측은 김바다 관련 기사 보도 이후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었으며, 소속사 측에서 사실 확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있었고, 출연이 어려운 상황임을 전달해 왔습니다. 공지를 안내드리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바다는 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속초 시내 모처에서 대마를 소지 및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바다의 마약 투약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두 달 여간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 앞서 김바다는 지난 2010년에도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바다는 이번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오늘(10일) 김바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하 '서울 히어로 락페스티벌' 공지 전문. 아티스트 출연 변경 안내 오는 4월 26일(일) 공연 예정이었던 김바다는 아티스트의 사정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히어로 락 페스티벌 무대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관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관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히어로 락 페스티벌 운영 측은 김바다 관련 기사 보도 이후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었으며, 소속사 측에서 사실 확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있었고, 출연이 어려운 상황임을 전달해 왔습니다. 공지를 안내드리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바다 SNS, 퀸엔터테인먼트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10. 0:32
57TH GALLERY(관장 김태종)는 2026년 3월 18일부터 3월 29일까지 윤지선 작가의 초대전 〈스마일미러볼- 유용한 세상 속, 무용한 반짝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스마일미러볼’을 중심으로 성과와 효율이 밀어붙이는 일상에서 잠시 멈춰 설 수 있는 감각적 장치를 제안한다. 전시에는 총 25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윤지선 작가는 팝아트적 이미지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결합된 작품 세계를 통해 ‘자기 긍정’과 ‘존재의 수용’을 동시대적 시각 언어로 펼쳐 보인다. 윤지선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쓸모 있음을 강조하는 세상 속에서 괜찮지 않은 날이 더 많았지만, 늘 괜찮은 척 웃고 있었다”고 말한다. ‘괜찮은 얼굴’로 버텨온 시간의 이면에서 내면은 조용히 마모되었고, 그 고백은 이번 전시의 정서적 출발점이 된다. 그 압박 속에서 작가를 잠시 숨 쉬게 한 것은 ‘작은 반짝임’이었으며, 그 반짝임에 ‘스마일’이라는 얼굴이 결합되면서 ‘스마일미러볼’이라는 작가의 페르소나가 탄생했다. 미러볼은 삶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다만 빛을 받아 흩뿌릴 뿐이다. 윤지선 작가에게 그 무용함은 ‘효율’의 압박에서 잠시 벗어나는 통로가 됐다. 이번 전시는 그 반짝임을 ‘잠시의 안도’로 제시하며, 관객에게 멈춤의 감각을 제안한다. 전시에는 마이클 잭슨, 프리다 칼로, 프레디 머큐리, 마릴린먼로 등 시대의 상징으로 읽혀온 익숙한 얼굴들이 등장한다. 대중에게 친숙한 아이콘을 팝아트적으로 전유하면서도, 스마일과 미러볼의 결합이라는 기발한 장치를 통해 ‘완벽함과 위대함’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는 순간을 제안한다. 화면 속 스마일은 기쁨의 표시가 아니라 ‘버텨낸 사람이 끝내 포기하지 않은 표정’이며, 상처의 조각을 끌어안고도 자기만의 빛을 지속하는 방식이다. 윤지선 작가는 스마일과 반짝임을 결합한 페르소나를 통해 결국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우리는 정말 유용해야만 존재할 수 있는가. 57TH GALLERY는 “윤지선 작가가 ‘스마일미러볼’이라는 조형 언어를 통해 자기 긍정과 존재의 수용이라는 메시지를 동시대적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익숙한 아이콘과 반짝이는 표면 너머로 건네는 이 질문은 관객에게 존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2026.03.10. 0:30
[OSEN=장우영 기자] 가수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직을 사임한다. 10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이 사내이사직을 사임한다”라며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 절차를 밟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내이사직을 사임하는 박진영은 아티스트로서의 크리에이티브 활동, 후배 아티스트 육성 및 K팝 산업을 위한 새로운 대외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1994년 데뷔한 박진영은 가수, 작곡가, 제작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10. 0:19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엔하이픈의 멤버 희승이 팀에서 독립해 솔로 가수로 전향한다. 엔하이픈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엔하이픈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알렸다. 소속사는 "당사는 엔하이픈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다음 목표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해왔다. 멤버 각자가 그리는 미래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하여 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희승은 엔하이픈에서 독립하며, 이후 엔하이픈은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엔하이픈 측은 "짧은 글로 모든 과정을 충분히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 오랜 기간 심사숙고하며 내린 결정임을 말씀드리고 싶다. 팬 여러분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소식일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결정이 엔하이픈과 희승의 미래를 위한 선택임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하이픈은 엔진 여러분께 변함없는 무대와 에너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희승은 빌리프랩 소속 아티스트로서 솔로 앨범을 통해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엔하이픈은 2020년 11월 30일 데뷔해 독보적인 팀 서사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 1월 미니 7집 ‘THE SIN : VANISH’를 발매하고 활동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빌리프랩입니다. ENHYPEN을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ENGENE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ENHYPEN의 향후 활동 체제와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ENHYPEN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다음 목표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해왔습니다. 멤버 각자가 그리는 미래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하여 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희승은 ENHYPEN 팀에서 독립하며, ENHYPEN은 향후 공식 일정부터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짧은 글로 모든 과정을 충분히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 오랜 기간 심사숙고하며 내린 결정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팬 여러분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소식일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결정이 ENHYPEN과 희승의 미래를 위한 선택임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NHYPEN은 ENGENE 여러분께 변함없는 무대와 에너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희승은 빌리프랩 소속 아티스트로서 솔로 앨범을 통해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ENHYPEN과 희승을 향해 ENGENE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10. 0:18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냉정한 사람이지만/그렇게 사랑했던 기억을/잊을 수는 없을 거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신세경)가 무대에 올라 애절한 목소리로 패티김의 '이별'을 부른다. 선화의 옛 연인이자, 사건 조사를 위해 급파된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은 노래를 들으며 추억에 젖는다. 영화 '휴민트'(지난달 11일 개봉) 초반부의 한 장면이다. 슬픈 멜로디에 실린 가사가 영화 속 채선화와 박건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한다. 1973년 발표된 '이별'은 작곡가 길옥윤이 패티김과의 이혼을 앞두고 만든 노래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으로 알려져 있다. 패티김은 "1999년 평양 공연 때 북측으로부터 '이별'을 꼭 불러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휴민트' 제작사인 외유내강 관계자는 "북한에서 인기 많은 '사랑의 미로'(최진희)와 '이별'을 놓고 고심했지만, 노래 분위기와 가사 때문에 '이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노래를 직접 선곡한 류승완 감독은 "아름다운 이별에 대한 고민이 영화에 담겼고, 그 감정선을 담아낼 수 있는 노래로 '이별'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영화 주제곡이 영화의 정서를 표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서사와 메시지까지 담아내고 있다. 특히 영화의 주제를 떠올리게 하는 가사의 옛 가요들이 선호되는 추세다. 2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한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지난해 말 개봉)에선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 영화의 정서와 서사를 대변했다. 가수 임현정이 2003년 발표한 노래는 영화 흥행과 더불어 인기를 누리며,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했다. 극중 정원(문가영)의 미니 홈피 배경 음악으로 삽입된 노래는 은호(구교환)와의 10여 년에 걸친 사랑과 이별의 서사를 관통하는 정서적 축 역할을 한다. 김장우 음악 감독은 "노래가 인기를 끌던 때와 영화의 시간대가 일치하는 데다, 영화의 주제와 감성과도 맞아 떨어져 김도영 감독에게 이 곡을 추천했다"면서 "원곡자인 임현정 씨도 흔쾌히 사용을 허락해줬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564만 관객)인 '좀비딸'에선 2002년 발표된 가수 보아의 히트곡 'No.1(넘버 원)'이 주제곡으로 사용됐다. 좀비로 변했지만 여전히 소중한 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부성애를 표현하는 최적의 노래였다는 평가다. 박찬욱 감독은 추억의 가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연출가다. 지난해 9월 개봉한 '어쩔수가없다'에선 조용필의 명곡 '고추잠자리'가 영화 못지 않게 화제가 됐다. 만수(이병헌)와 그의 구직 경쟁자 범모(이성민), 범모의 아내 아라(염혜란)가 한데 뒤엉키는 코믹한 몸싸움 신에서 '엄마야 나는 왜/자꾸만 슬퍼지지/엄마야 나는 왜/갑자기 울고 싶지'라는 가사가 아련한 선율과 함께 흐른다. 생존을 위해 범모를 죽여야 하는 만수의 처절한 심경과 비극적 아이러니가 극대화되는 순간이다. '헤어질 결심'(2022)은 박 감독이 가수 정훈희의 노래 '안개'(1967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다. '생각하면 무엇 하나 지나간 추억/그래도 애타게 그리는 마음/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안개 속에 외로이 하염없이 나는 간다'는 가사가 서로에게 닿지 못한 남녀 주인공의 비통한 마음과 충격적인 결말을 암시한다. 요즘 영화들의 대표 삽입곡으로 옛 가요들이 자주 사용되는 이유는 뭘까. 우선, 영화 흥행의 키를 쥐고 있는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목적을 꼽을 수 있다. 복고풍 사운드에 정통한 가수 장기하가 음악 감독을 맡은 '밀수'(2023, 류승완 감독)가 대표적인 예다. '밀수'에는 최헌의 '앵두', 김트리오의 '연안부두', 펄 시스터즈의 '님아',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 시대를 풍미한 가요들이 영화 곳곳에 배치됐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이 노래들을 선곡한 영화는 의도대로 중장년 관객들을 불러들이며 514만 관객을 모았다. '헤어질 결심', '어쩔수가없다', '휴민트' 등의 음악을 담당한 조영욱 음악 감독은 "청년 시절 가요로 음악적 감수성을 키운 영화 감독들의 취향이 삽입곡 선곡에 반영되는 측면도 있다"면서 "그게 중장년 관객의 정서와도 맞아 떨어지며, 명곡을 재발견하는 영화적 재미를 만든다"고 말했다. 옛 가요들이 요즘 노래들과 달리, 서사적 완결성을 갖추고 있는 점 또한 영화 삽입곡으로 선호되는 이유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시적인 가사, 서정적 멜로디의 옛 가요들이 영화의 분위기와 주제를 부각시키는데 유용한 재료가 되고 있다"면서 "예전 가요들을 고전처럼 받아들이고 소비하는 젊은 층에게도 새로운 발굴의 의미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김장우 음악감독은 "기계적으로 튜닝한 요즘 곡들과 달리, 예전 가요들은 빈티지하고 인간적인 느낌이 나기 때문에 관객의 정서적 몰입을 높여준다"며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고전 팝송들이 자주 사용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정현목([email protected])
2026.03.10. 0:03
[OSEN=지민경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글로벌 걸그룹 GIRLSET(걸셋)이 신곡 'Tweak'(트윅)으로 미주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드러내고 있다. GIRLSET은 3월 6일 0시(각 지역 기준 0시) 새 디지털 싱글 'Tweak'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매했다. 'Tweak'은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R&B 특유의 빈티지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Don't think that I'm weak"이라는 대담하고 당찬 메시지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이들은 신곡으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멕시코, 칠레 등 해외 여러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와 팝 송 차트에서 각각 24위, 18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해당 음원은 공개 첫날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약 64만 스트리밍 수를 기록했고 특히 미국에서만 27만 회 이상의 재생 수를 달성하며 전작 'Little Miss'(리틀 미스) 대비 2배 이상 수치를 끌어올렸다. 애플뮤직에서도 발매 당일 총 18만 회 이상 재생된 가운데 이 중 미국 내 스트리밍 비중이 약 13만 회를 차지하며 현지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이 밖에도 신보는 발매 첫날 기준 미국 내 디지털 앨범 판매량이 전작 대비 5배 가량 상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Tweak' 뮤직비디오도 인기몰이 중이다. 7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달성했고 공개 당일 오후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는 렉시, 카밀라, 켄달, 사바나의 신비로운 무드와 매혹적인 춤선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미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6위에 랭크됐고 발매 24시간 만에 570만 뷰를 돌파하며 3월 6일 자 미국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톱 10에 안착했다. 팝의 본고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존재감을 빠르게 확장 중인 GIRLSET이 신곡 흥행에 힘입어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더욱 선명히 펼쳐 보인다. 지난 7일 iHeart KPOP with Jojo Live에 출연해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인 데 이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지에서 팬밋업을 진행하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또한 현지 주요 라디오 스테이션과의 인터뷰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활동 반경을 한층 넓힌다. 한편 무궁무진한 미래와 의미를 스스로 정의해간다는 그룹명처럼 자신들만의 뚜렷한 음악적 색채를 그려나가고 있는 GIRLSET의 신곡 'Tweak'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 America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10. 0:00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무료 복귀 공연에 스탠딩석이 추가돼 총 객석 규모가 2만2000여석으로 늘어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오는 12일 오후 8시 놀(NOL) 티켓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의 추가 예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추가 좌석은 세종대로 사거리 남쪽, 5호선 광화문역에서 1호선 시청역 인근까지 전 구역 스탠딩으로 마련된다. 이 구역 관객은 현장에 설치된 대형 LED를 통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추가 스탠딩석은 7000석 규모다 빅히트뮤직은 “좌석 규모는 현장 안전과 인파 분산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산정됐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암표 거래와 부정 입장 방지 대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선 온라인 불법 양도 게시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고해 암표 거래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부정 입장 방지를 위해 전체 관객을 대상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한다. 암표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에는 추가 인증을 도입한다. 빅히트뮤직은 “자세한 본인 확인 절차는 관련 홈페이지에 사전 공지해 현장 혼잡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컴백한다. 이번 공연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된다. 공연과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 ‘BTS 컴백 행사 대비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사람이 올라서거나 몰릴 가능성이 있는 지점은 반드시 현장의 시선으로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보강 조치를 해야 한다”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지시했다. 그는 “사고는 우리가 익숙하다고 방심하는 순간 발생한다”며 “사고는 늘 1%의 방심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소방 당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총 3400여명의 현장 대응 입력을 투입한다. 행사장과 주요 지하철역, 인파 밀집 예상 지역으로 구역을 세분화해 인파 흐름과 위험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종합적인 현장 대응으로 안전사고를 막는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역대 최대 수준인 소방차 99대와 인력 765명을 행사장 근처에 배치해 유사시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 경찰은 인파를 관리하고 테러 위험에 대비한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3.09. 23:21
[OSEN=지민경 기자] 밴드 드래곤포니가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해 본격적인 질주를 예고했다. 드래곤포니는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세 번째 EP 'RUN RUN RUN(런런런)’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래곤포니는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 등 4명의 멤버로 구성된 안테나의 밴드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 이후 약 8개월 만에 컴백에 나선 드래곤포니는 “오래 작업했던 결과물인만큼 뿌듯하게 작업을 마쳤다.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이번에도 자신감 있게 선보일테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드래곤포니의 이번 신보 'RUN RUN RUN'은 드래곤포니가 그간 발표한 노래들을 통해 전개해 온 불완전한 청춘의 성장 서사를 잇는 앨범이다. 정답이 없는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복잡한 고민에 빠지기보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달려가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안태규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전에 저희가 냈던 앨범은 이제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다지는 앨범이었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달려나간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싶었다. 여러가지의 의미로 다같이 함께뛰자는 포부를 가지고 만든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편성현은 “이번 앨범은 지난 번까지의 앨범은 연습생 시절에 쓴 미발매곡이 많았다면 이번 앨범은 이번 앨범만을 위한 곡들, 데뷔 이후에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보려고 했다. 새로운 내용들과 음악 장르들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애썼다”고 덧붙였다. 드래곤포니는 전작들과 동일하게 이번 EP 역시 멤버 전원이 메인 프로듀서로서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셀프 프로듀싱 밴드'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이에 대해 권세혁은 “이번에도 모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다양한 악기를 사용한 것이 �O이점이다. 제가 어릴 때 첼로를 배워서 첼로 사운드도 넣어봤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는 마치 스스로에게 건네는 주문 같은 곡으로, 세상이 정한 기준이 아닌 나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청춘의 뜨거운 외침을 담았다. 곡의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는 테크니컬하고 유려한 기타 리프를 시작으로, 다채롭게 레이아웃된 악기 사운드가 강력한 에너지로 몰아친다. 안태규는 이번 신곡에 대해 “세상이 정한 기준을 따르기 보다 나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외침을 담은 곡이다. 다채롭게 쌓이는 악기가 포인트다. 강렬한 연주가 많아서 듣는 재미가 있다. 스스로 주문을 걸면서 나 자신에게 주문을 걸듯이 뭐든 될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정말 이제는 잘 되어야 하고 그런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목을 따라가야 할 것 같은 마음이다. 공들인 만큼 저희에게 가장 필요했던 곡이라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만장일치로 좋아했던 곡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고민한 지점을 묻자 편성현은 “저희가 공백이 꽤 길었다. 그래서 어떤 곡을 보여드리면 좋을까, 어떤 저희의 색깔 이야기를 들려드리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다. 저희만의 색을 찾아내기가 어려웠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부분들을 잘 담아냈다. 대표님께서도 이번 앨범을 들으시고 이제야 너희 색이 나오는 것 같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드래곤포니 만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일까. 고강훈은 “제가 느꼈을 때 이번 앨범을 통해 찾게 된 가장 강한 아이덴티티 중 하나는 연주에 있어서 좀 더 곡 분위기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대범해진 것 같다. 타협점을 잘 찾아내는 성장을 이뤄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편성현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불완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청춘들에게 저희의 불완전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공감하고 위로를 얻어가셨으면 좋겠다. 그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자는 것이 저희의 아이덴티티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가 붉은 말의 해인 만큼 말띠가 3명이 있는 드래곤포니의 활약도 기대가 되는 바. 고강훈은 “타이틀곡 제목대로 마음대로 다 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안태규는 “저를 제외한 멤버들이 말띠라서 제가 좋은 기운을 받는다. 이번 앨범도 그렇고 올해 많은 활동들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 안태규는 “음악적으로 저희가 가진 정체성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싶은 소망이 있다. 많은 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오래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지금 밴드씬이 활성화 되고 있고 더 많은 분들이 페스티벌을 찾아와주시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대중분들이 저희를 많이 아시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윤활유가 되겠다는 말 처럼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분들께 더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성현은 “수적인 것도 아예 배제하지는 않아서 차트인을 해보고는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드래곤포니의 세 번째 EP 'RUN RUN RUN'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09. 23:03
[OSEN=선미경 기자] 컴백을 앞둔 그룹 코르티스(CORTIS)의 신보를 향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숫자로 증명됐다.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미니 2집 ‘GREENGREEN’이 10일 발표된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사전 저장(Pre-save) 부문 8위에 올랐다. 이는 전 세계 앨범과 싱글의 사전 저장 수치를 집계하는 지표로, 발매 전 작품에 대한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통한다. K-팝 신인 그룹이 ‘톱 10’에 진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 6일 ‘GREENGREEN’ 발매 공지 이후 단 나흘 만에 글로벌 8위에 오른 저력이 돋보인다. 특히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노아 카한(Noah Kahan), 예(Ye), 찰리 푸스(Charlie Puth) 등 대형 가수들과 함께 10위권에 들어 눈길을 끈다. 코르티스는 앞서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로 글로벌 음원 파워를 증명한 바 있다. 이 음반은 스포티파이에서 발매 약 한 달 만에 1억 스트리밍(25년 10월 12일 자)을 달성했다. 이후 거의 한 달 간격으로 2억(25년 11월 27일 자), 3억(26년 1월 8일 자), 4억(26년 2월 26일 자) 재생 수를 돌파했다. 인트로곡 ‘GO!’는 지난해 발표된 K-팝 보이그룹 곡을 통틀어 최단기간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기도 했다. 팀의 월별 리스너(최근 28일간 청취자 수)는 최고 836만 명을 찍었고 최신 데이터(3월 8일 자) 기준 약 770만 명을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코르티스의 미니 2집 ‘GREENGREEN’은 오는 5월 4일 발매된다. 이에 앞서 4월 20일 타이틀곡 음원을 먼저 발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데뷔 음반으로 써클차트 기준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등 매서운 기세를 자랑하는 이들의 신보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9.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