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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또 음주운전에…"최고 주당" 술부심 부린 그 예능 결국 삭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배우 이재룡(61)이 최근 출연했던 술 예능 유튜브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측은 지난달 23일 게시한 '공평하게 원샷→ 만취 (feat. 윷놀이 대참사) 이재룡 윤다훈 성지루 안재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날 이재룡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논란이 일자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룡은 이날 오전 2시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다. 그는 사고 직후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후 지인의 집에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음주 측정에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최근 이재룡이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영상이 논란이 됐다. 술을 마시며 이야기하는 이 채널에 출연한 이재룡은 당시 가방에서 프리미엄 맥주와 테킬라를 꺼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안재욱이 "이제는 술에서 좀 빠져야 할 때 아니냐"고 묻자, 그는 "그래도 아직까지는"이라며 웃어 보였다. 안재욱은 또 "내가 아는 배우 중 재룡이 형이 주량이 가장 세다"며 "이겨본 적도 없고 취한 모습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룡이 "지난번에 완전히 취해서 갔다"고 하자, 신동엽 역시 "맞다. 재룡이 형 취하는 걸 보는 건 쉽지 않다"고 했다. 이날 이재룡의 음주운전이 보도된 이후 해당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댓글들이 이어졌고, 제작진은 결국 이재룡의 출연분을 미공개 처리했다. 이재룡의 음주 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3년에도 강남에서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됐다. 2019년에는 음주 상태로 강남구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한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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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오늘(8일) 음방 피날레..7관왕 속 '아이브 신드롬'ing

[OSEN=지민경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또 한 번 음악방송 정상에 오르며 7관왕을 기록했다. 아이브는 지난 7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중')에서 선공개 더블 타이틀곡 ‘BANG BANG(뱅뱅)’ 무대를 선보이며 한층 강렬해진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힙하고 시크한 화이트 톤의 스타일링과 카메라를 압도하는 표정 연기가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했고, 멤버들의 파워풀한 라이브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무대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키링춤'으로 불리는 포인트 안무는 곡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아이브는 '뱅뱅'으로 3월 첫째 주 1위를 기록, '음중'에서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이들은 '뱅뱅'으로 6관왕,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 'BLACKHOLE(블랙홀)'로 1개의 트로피를 추가하며 정규 2집 활동 기준 총 7관왕이라는 성과를 이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이브는 "열심히 준비한 정규 2집인 만큼,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매일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기대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방송 6관왕을 기록한 '뱅뱅'은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나'의 선택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주체적인 곡으로, 아이브의 도약과 변화를 담고있다. 해당 곡은 2026년 발매된 노래 가운데 처음으로 퍼펙트 올킬(PAK)을 달성하며 팀 통산 여섯 번째 PAK 기록을 세웠다. 각종 SNS와 숏폼 플랫폼을 통해서도 '아이브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이 직접 커버한 '뱅뱅'과 '블랙홀' 안무 챌린지가 확산되면서 이들은 음원과 음악방송 성적뿐 아니라 뚜렷한 파급력 또한 입증했다. 한편, 아이브는 오늘(8일) SBS '인기가요'에서 정규 2집 음악방송 활동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쇼! 음악중심' 방송 화면 캡처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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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미니 5집 'TOUGH LOVE', 카페에서 먼저 만난다..팝업 오픈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ONEW)가 신보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를 연다. 온유는 8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동구 영화104에서 팝업 스토어 'ONEW 5TH EP 'TOUGH LOVE' POP-UP STORE'를 운영한다. 미니 5집 'TOUGH LOVE' 발매를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포토존, 메시지존, 이벤트존 등 팬들이 직접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들로 꾸며진다. 특히, 핑크 및 그린 컬러를 기반으로 앨범의 무드를 녹여낸 비주얼 오브제들을 곳곳에 배치해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TOUGH LOVE' 발매를 기념해 출시된 MD 역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TOUGH LOVE'는 뻔한 사랑 이야기에서 탈피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 속 '다양한 사랑의 단면'을 한 권의 소설책처럼 엮어낸 앨범이다. 온유는 전곡 작사는 물론 데뷔 후 처음으로 작곡에도 참여하며 아티스트를 넘어 프로듀서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TOUGH LOVE'를 포함해 'Dot dot dot (...)', 'Flex on me', 'Lie', 'X, Oh Why?' 등 온유의 감각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총 5곡이 수록됐다. 이중 'TOUGH LOVE'는 온유가 해외 유수의 프로듀서진과 직접 만나 긴밀한 협업 끝에 완성한 곡으로, 온유의 음악적 외연이 글로벌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한편, 온유 고유의 음악 세계관의 확장을 선포하는 미니 5집 'TOUGH LOVE'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에 앞서 타이틀곡 'TOUGH LOVE'의 1분 하이라이트 뮤직비디오가 8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역 역사 내부 초대형 파노라마 전광판을 통해 선공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그리핀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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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1위, 블랙핑크 2위, 트와이스 3위, 키키 4위, 아일릿 5위

[OSEN=장우영 기자] 걸그룹 브랜드평판 2026년 3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아이브 2위 블랙핑크 3위 트와이스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걸그룹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2026년 2월 8일부터 2026년 3월 8일까지 측정한 브랜드 빅데이터 45,924,168개를 분석하여 걸그룹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지난 2월 걸그룹 브랜드 빅데이터 45,389,287개와 비교하면 1.18% 증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이다. 걸그룹 브랜드 평판지수는 걸그룹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브랜드평판 모니터의 채널 분석도 포함됐다. 2026년 3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아이브, 블랙핑크, 트와이스, 키키, 아일릿, 레드벨벳, 에스파, 오마이걸, 에이핑크, 르세라핌, 하츠투하츠, 아이들, 마마무, 베이비몬스터, 프로미스나인, 하이키, 엔믹스, 우주소녀, 스테이씨, 캣츠아이, 트리플에스, 피프티피프티, ITZY, 케플러, 걸스데이, 이즈나, 시그니처, XG, 소녀시대, 에프엑스 순이었다.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아이브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브랜드는 참여지수 177,820 미디어지수 996,989 소통지수 2,768,156 커뮤니티지수 2,747,41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690,379로 분석됐다.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5,190,460과 비교해보면 28.90% 상승했다. 2위, 블랙핑크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브랜드는 참여지수 109,072 미디어지수 939,020 소통지수 2,042,794 커뮤니티지수 3,402,15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493,036으로 분석됐다.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4,861,840과 비교해보면 33.55% 상승했다. 3위, 트와이스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 브랜드는 참여지수 109,072 미디어지수 939,020 소통지수 2,042,794 커뮤니티지수 3,402,15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493,036으로 분석됐다.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4,861,840과 비교해보면 33.55% 상승했다. 4위, 키키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 브랜드는 참여지수 215,696 미디어지수 553,196 소통지수 686,880 커뮤니티지수 973,27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429,041로 분석됐다.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2,005,782와 비교해보면 21.10% 상승했다. 5위, 아일릿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브랜드는 참여지수 68,204 미디어지수 232,315 소통지수 931,637 커뮤니티지수 813,16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045,324로 분석됐다.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2,070,011과 비교해보면 1.19% 하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걸그룹 브랜드평판 2026년 3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아이브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걸그룹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2월 걸그룹 브랜드 빅데이터 45,389,287개와 비교하면 1.18%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4.78% 상승, 브랜드이슈 1.39% 하락, 브랜드소통 8.25% 상승, 브랜드확산 2.82% 하락했다."라고 평판 분석했다. 이어 "아이브 브랜드에 대한 링크분석에서는 '올킬하다, 사랑스럽다, 증명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뱅뱅, 블랙홀, 다이브'가 높게 나왔다. 아이브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93.04%로 분석됐다."라고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했다. 걸그룹 브랜드평판 2026년 3월 분석에는 아이브, 블랙핑크, 트와이스, 키키, 아일릿, 레드벨벳, 에스파, 오마이걸, 에이핑크, 르세라핌, 하츠투하츠, 아이들, 마마무, 베이비몬스터, 프로미스나인, 하이키, 엔믹스, 우주소녀, 스테이씨, 캣츠아이, 트리플에스, 피프티피프티, ITZY, 케플러, 걸스데이, 이즈나, 시그니처, XG, 소녀시대, 에프엑스, 키스오브라이프, 유니스, 미야오, 비비지, 클라씨, 세이마이네임, EXID, 리센느, 드림캐쳐, 위클리, 이달의 소녀, 수피아, 이프아이, 빌리, 블랙스완, 라잇썸, 영파씨, 브브걸, 에버글로우, 베이비돈크라이를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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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10년만의 국내 팬미팅→이홍기 첫 단독 팬미팅 성료

[OSEN=지민경 기자] 밴드 FT아일랜드가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FT아일랜드는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이홍기의 생일 기념 국내 첫 단독 팬미팅 '옹기종기'를 개최했으며, 오후 7시에는 10년 만의 팬미팅 '우당탕탕 FT 사무소'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이홍기는 팬들이 직접 쓴 롤링페이퍼를 읽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팬들의 다채로운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했다. 이어진 '생일 선물 언박싱' 코너에서는 박자 게임, 다양한 장르로 노래 부르기, 인기 챌린지 따라잡기, 여러 아이템 착용하기, 인트로 듣고 곡 맞히기 등 랜덤 미션을 수행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이홍기는 '오렌지색 하늘' 무대를 선보였고, 팬들도 다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함께 호흡했다. 이홍기는 "팬미팅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마지막까지 팬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넸다. 이후 진행된 '우당탕탕 FT 사무소'에서는 FT아일랜드가 회사원으로 변신, 시무식으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사무소 개업을 기념해 다양한 규칙을 정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고, '직장인 탐구생활' 코너에서는 직장인들의 현실 논쟁거리에 대해 토론하며 쌍방향 소통에 나섰다. 이어 'FT 사무소 사원 복지 TIME'에는 메신저 오픈 채팅을 통해 팬들의 질문과 요청을 즉석에서 들어주며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뜻밖의 행운' 코너에서는 추첨을 통해 팬들과 즉석 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FT아일랜드는 'Sage'(세이지), 'Not Enough'(낫 이너프), 'AQUA'(아쿠아),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 '미워하고 원망하고', '미치도록', 'Sunrise Yellow'(선라이즈 옐로우), 'Love in the City'(러브 인 더 시티), 'Beautiful'(뷰티풀), 'U (All I want is you)', '고백합니다' 등 그동안 발매한 곡들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도 꾸미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약 150분의 팬미팅을 꽉 채운 FT아일랜드는 "오랜만에 팬분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자주 만나고 신나게 놀면서, 평생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2026 FTISLAND LIVE 'MAD HAPPY' Zepp Tour IN JAPAN(2026 FT아일랜드 라이브 '매드 해피' 제프 투어 인 재팬)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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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SPAGHETTI’ MV 1억 뷰 돌파..통산 9번째

[OSEN=지민경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의 ‘SPAGHETTI (feat. j-hope of BTS)’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싱글 1집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지난 7일 오후 5시 55분 조회 수 1억 회를 넘겼다. 이로써 르세라핌은 1억 뷰 이상 작품을 총 9편 보유하게 됐다. 뮤직비디오는 사람들에게 스파게티를 나눠주며 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르세라핌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이는 음악으로 리스너를 즐겁게 하는 다섯 멤버의 모습과도 맞닿아 있다. 식재료들이 공중을 떠다니고 배경을 2D 애니메이션처럼 표현하는 등 신선한 연출과 특수 효과가 돋보인다. 다섯 멤버가 스파게티 접시와 식탁을 무대 삼아 안무를 펼치는 등 곡 제목과 어울리는 재기발랄한 발상도 인상적이다. ‘SPAGHETTI (feat. j-hope of BTS)’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서 오는 ‘듣는 맛’과 에너제틱한 퍼포먼스가 주는 ‘보는 맛’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르세라핌은 이 곡으로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빌보드 ‘핫 100’(50위)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6위)에서 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음원 공개 약 4개월 만에 누적 재생 수 2억 회를 돌파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예능 및 오디션 프로그램, 유튜브 콘텐츠 고정 MC, 패션지 커버 장식, 뉴욕과 밀라노, 파리 패션위크 참석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쏘스뮤직(하이브)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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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섭의 식판] 불현듯 중국집 찐만두가 먹고 싶어서 영등포로 갔다

[송원섭의 식판]이란 이름으로 우리 주변의 사라지면 안 될 식당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식당의 미덕은 맛있고, 가격이 합리적이고, 친절하고, 깔끔한 곳이어야겠죠. 물론 이 모든 것을 다 갖춘 식당은 점점 찾기 어려워지고 있지만, 그 드문 유니콘을 찾아 오늘도 도시의 골목을 헤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기록을 남겨 봅니다. 참, ‘식판’이란 말은 학교나 군대, 구내식당의 식판처럼 먹을 것을 쌓아놓는 판이라고 읽어도 좋지만, 굳이 거기에 의미를 추가하자면 식판(食判), 먹을 것(食)을 판단한다(判)는 뜻입니다. 그럼, 두번째 식당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중국집 만두의 실종'이라는 슬픈 현실에서 시작합니다. 정확히 언제쯤일지는 모르겠지만, 만두는 오래전 중국에서 들어온 음식입니다. 특히 서북 지역과 서울에서 겨울철에 많이 먹던 음식이죠. 이미 우리 것이 된 한식 전통 만두도 맛있지만, 아무래도 만두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은 ‘만두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과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일찍부터 밀가루 문화가 발달한 중국에서는 면(麵, 간체자로는 面)이라고 하면 국수와 만두를 모두 일컫는 말입니다, 그리고 중국식 만두는 모양에 따라 크게 나눠 자오쯔(餃子)와 바오쯔(包子)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 바오쯔는 만두피에 속을 넣고 보자기처럼 동그랗게 싸서 끝을 상투 들듯 말아 주는 것을 말하죠. 소설 ‘삼국지연의’에는 제갈양이 남만 정벌에서 돌아오는 길에 만두를 발명했다고 되어 있는데, 물론 지어낸 이야기지만 아마도 이 바오쯔가 상투를 튼 머리처럼 생긴데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우리가 자주 먹는 반달 모양의 한국식 만두는 자오쯔와 닮아 있습니다. 한국식 발음으로 ‘교자만두’라고 부르던 것은 바로 이 자오쯔를 가리키는 것이죠. 아무튼 자오쯔든 바오쯔든, 중국의 음식 문화에서 만두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에 30~40년 전만 해도 만두를 빚어 파는 중국집은 매우 흔했습니다. 하지만 만두를 빚는다는 건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보니 점점 중국집 메뉴에서 만두가 사라지게 되었고, 이제는 많은 사람이, 특히 젊은 분들은 ‘중국집 만두’하면 짜장면 시킬 때 서비스로 가져다주는 형편없는 품질의 군만두를 연상하게 되었습니다. 만두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행히도 진짜 중국식 만두, 둥근 찜기에 찐 자오즈 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완전히 다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아직도 몇몇 의인들이 그 전통을 잇고 있죠. 그중 한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할 집은 1968년 개업한 중국집인데 짜장면도, 짬뽕도, 탕수육도 팔지 않습니다. 오직 만두와 오향장육만 파는 집입니다. 그런 집이 있냐구요? 네. 있습니다. 불현듯 중국식 찐만두가 먹고 싶어서, 거기로 향했습니다. 영등포 역 서쪽 맞은편에는 대단히 규모가 큰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유서 깊은 유흥가답게 초행자는 길을 잃을 정도로 복잡한 골목 안이 불야성을 이루죠. 그 복판에 대문점(大文店). 영등포 부근에도 오래 전 화교 집단거주지가 형성돼 있었던 만큼 연식 있는 중국집들이 많죠. 송죽장, 대관원, 동순각 등이 굴지의 노포들입니다. 그런데 대문점은 그들 중에서도 독특하게, ‘만두’와 ‘오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찐만두, 물만두, 군만두, 고기만두, 만두국의 만두류에다 오향장육과 오향족발과 송화단으로 메뉴 끝. 국수도 볶음밥도 팔지 않습니다. 점심때는 오향장육과 꽃빵을 조합한 ‘문정정식’을 팔지만, 저녁 방문이라 이 집의 간판인 오향장육과 찐만두를 우선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으로 단무지와 양파 외에 녹말이 들어간 계란 미역국과 양배추가 나옵니다. 양배추 샐러드가 아니라 그냥 썬 양배추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오향장육은 간장 양념에 고기를 삶을 때 팔각을 비롯한 다섯 가지 향신료(五香)를 추가해 잡내를 제거한 중국식 장조림을 말합니다. 소고기로도, 돼지고기로도 만드는데, 어쨌든 사태 고기를 사용합니다. 차게 식힌 오향장육을 얇게 썰고, 오이와 짠슬을 곁들여 입에 넣으면, ‘이봐, 고량주는 주문하지 않은거야?’라는 나지막한 소리가 귀를 간지럽게 합니다. 아, 중국집에 익숙지 않은 분들은 짠슬을 모르실 수 있겠군요. 앞서 오향장육의 원료로 사태 고기가 좋다고 했는데, 이유는 사태 부위가 콜라겐과 힘줄을 풍성하게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 때문에 차게 식혀도 퍽퍽하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그만이죠. 특히 콜라겐은 끓였다 식히는 과정에서 간장과 만나 검은색 젤리 같은 물체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짠슬인데, 한국의 중국집에서는 누구나 짠슬이라 부르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장둥(酱冻), 즉 간장이 언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아무튼 젤리의 형상이지만 입에 넣으면 바로 짜고 고소한 액체가 됩니다. 오향장육을 먹을 때에는 빼놓을 수 없는 양념이죠. 오향장육도 제대로지만 정말로 이 식당을 빛나게 하는 건 찐만두. 발효를 거친 만두피는 속이 비칠 정도로 얇고 투명합니다. 소가 듬뿍 들어간 평양식 왕만두는 아니고, 흔히 ‘통만두’라 불리던 스타일의 날씬한 만두. 하지만 한번 입에 넣으면 육즙이 주루룩, 젓가락을 멈추기 힘듭니다. 만두만 먹는게 목적이었다면 앉은 자리에서 30개는 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맛입니다. 찐만두 맛을 본 뒤 군만두와 물만두를 주분해 봅니다. 군만두도 대다수 중국집들처럼 공장제 싸구려 만두를 튀긴 것이 아니고, 찐만두로 나오는 자오즈를 튀겨낸 것입니다. 피가 얇고 작은 물만두도 수준급. 냉동실에 오래 묵은 고기를 쓰거나 소를 만든 뒤 얼려 보관하면 만두에서도 군내가 나기 마련인데, 전혀 잡내가 없습니다. 1968년 개업한 대문점은 58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1980년대 지금의 경영진이 식당을 인수했지만, 종업원들도 20년 이상 근무한 분들이 많은 노포. 직원들 중 수석격인 ‘실장님’은 새벽 두시에 나와 매일 새로 소를 만들고 만두를 빚은 뒤 늦은 오후에 퇴근합니다. 만두 만드는 일은 혼자 진행하는데, 하루 빚는 양은 찐만두 약 1000개, 물만두 약 2000개. 이쯤 되면 거의 만두 빚는 기계의 속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집의 손님들은 대부분 저녁 시간에 들러 오향장육이나 오향족발에 고량주 한잔을 기울이고 입가심으로 만두류를 주문한다고 합니다(다시 말하지만 다른 메뉴는 없습니다). 만약 이 식당에 가신다면 찐만두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여기서 찐만두를 먹지 않고 가신 분들은 거의 헛걸음을 하신 거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공장제 만두나, 짜장면 배달통에 성의 없이 들어 있는 당면 투성이 군만두로 만두를 배운 분들, 만두란 그런 음식이 아니라는 걸 이제 아셔야 합니다. 마지막 궁금증. 대체 왜 식당 이름이 대문점일까요. ‘실장님’은 “아무 뜻도 없어요. 아무도 몰라요.”라고 하시는데, 과연 왜 저런 이름이 붙었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오래된 단골 중에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송원섭([email protected])

2026.03.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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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강의에도 정치 이야기는 없었다…말라야대학 첫 풍경 [왕겅우 회고록-청년기(2)]

━ 강의에는 정치 이야기가 없어도 정치 생각뿐이던 새 대학 말라야대학에 도착한 것은 19세 생일의 바로 전날이었다. 말라야의 새 대학이 식민지인 싱가포르에 세워진다는 것이 좀 이상한 일이었다. 두 가지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들 했다. 기존의 두 대학을 활용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길이었다. 그리고 싱가포르 역시 머지않아 연방에 속하게 될 것으로 다들 기대하고 있었다. 대학교라고 하지만 아주 작은 규모였다. 문리대 신입생은 1백 명이었고 그중 이과는 40명,(실험공간의 제약 때문에) 문과는 60명이었다. 문과 60명 중 말라야 여러 주 출신이 40여 명이고 나머지가 싱가포르 출신이었다. 연방 출신 학생들은 교내나 가까이 있는 기숙사에서 지냈다. 싱가포르 학생 중에는 장학생 몇 명만 기숙사에 들어왔다. 그래서 기숙사생들은 싱가포르 학생들과 어울릴 일이 적었다. 여러 지방에서 온 학생들과 어울리게 된 것이 내게는 반가운 일이었다. 그들의 출신 지방에 관해 배우는 것이 즐겁고도 보람 있는 일이었다. 내가 가본 곳은 페락 주의 몇 개 도시뿐이었다. 지역 간의 상당한 차이가 내게 놀라웠고, 장래의 말라야가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하는 데 입체적 시각을 제공해 주었다. 어느 강의에도 정치 이야기는 없었다. 교수는 공식적인 강의만 하면 되고, 정치 토론은 우리가 알아서 했다. 정치문제에 별 관심이 없던 내게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활동적인 친구 몇이 식민지 경찰 특수부의 주목 대상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으나 나는 그들 이야기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 이듬해 가장 목소리가 높던 몇 명의 체포에 놀라 자빠진 것을 봐도 나는 정말 순진한 상태였다. 앤더슨학교 동창으로 의학부 3학년이던 친한 친구 옹쳉후이가 체포자 중에 있었던 것이 특히 충격적이었다. 1946년 우리 졸업반에서 수석이었고 정치에 아무 관심을 보인 일이 없던 친구였다. 그 아버지가 점령기 중에 일본인에게 살해당했고, 일본의 야욕을 격렬하게 비판하는 말을 들은 기억은 있다. 그 형과 함께 한 달 동안 구류당했다. 당국은 체포된 학생 중 말라야 출생이 아닌 학생은 가차없이 추방했다. 나처럼 말라야 출생 아닌 사람은 정치활동 참여나 반제국주의적 의견 표명에 더욱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옹쳉후이와 함께 체포된 학생 중에는 대학에 와서 만난 새 친구들이 있었다. 특히 제임스 푸투치어리와 돌라 마지드는 1년 반씩 수감되었다. 그들은 말라야공산당에 우호적인 지하조직 반영동맹(ABL) 회원으로 기소되었다. 내 보기에 두 사람 다 반-식민 주장에 거리낌 없는 친구들이었지만, 공산주의자로는 생각되지 않았다. 두 사람이 1952년 학교에 돌아오자 나는 제임스와 듀니언 로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며 캠퍼스 내의 정치 토론 권리를 위한 운동을 함께 계속했다. 우리는 영국 대학에서처럼 학생들의 정치단체 결성을 허용하도록 학교 당국에 요구했다. 학생들이 민주적 과정을 이해하고 말라야 국가에서 맡을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1953년에 마침내 학교 당국이 이 주장에 동의하고 우리는 사회주의클럽(University Socialist Club)을 결성했다. 대학 캠퍼스에서 정치적 자유의 한계는 내게 낯선 문제가 아니었다. 정부가 학생운동을 매우 의심스럽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난징 대학생활을 통해 알게 되었었다. 1947년 6월 내가 난징에 도착할 때도 그 일대의 주요 대학 학생운동가 수십 명이 감옥에 들어가 있었다. 대학가가 비교적 조용했던 것은 누구를 믿어도 될지 알 수 없게 된 결과였다. 싱가포르에서는 영국식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식민당국도 영국의 자유주의 전통을 존중해서 자유를 좀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정부를 위협하는 반란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반제국주의 정서의 공공연한 표출이 용납되리라는 기대는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다. 정치적인 생각은 마음속으로만 해야 한다는 자세를 배운 중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나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사람이 되었다. ━ 내가 공부하려던 문학은 누구의 문학이었나? 말라야대학으로 떠날 때 나는 다시 열린 공부길에 마음이 쏠려있었다. 애초의 내 생각은 이미 좀 알고 있던 방향, 난징에서 전공으로 했던 영문학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하나의 공용어로 표현되는 말라야 문학이 말라야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을 만났다. 영국인 교수 중에도 여러 계열 인구가 병존하는 복합사회에서 각 계열의 언어를 억제하고 함께 교육받는 공용어를 육성할 필요를 제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맥락에서 부각된 사실은 말레이인 학생 수가 적고, “엥말친(Engmalchin)” 즉 말레이화된 영어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은 더더욱 적다는 것이었다. 베다 림은 그런 문학의 장래에 관심을 가진 상급생의 하나였다. 내가 문학에 관심 가진 것을 알자 시 쓰기를 권하면서 자기 급우들과 함께 만든 래플스학회의 참여도 권했다. 당시에는 생각지 못한 일인데, 내가 말라야 정체성에 접근할 하나의 기회였다. 시시한 장면에서 시작된 관계였다. 북쪽 지방 학생들은 대개 밤차를 타고 와 등록 첫날 새벽에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그 기차칸에서 신입생과 선배들이 만난다. 내가 처음 만난 사람 하나가 베다였다. 내가 영시에 관해 아는 것이 있는지 물었다. 난징의 친구 주옌에게 T.S. 엘리엇과 W.H. 오덴에 관해 배운 것이 있어서 그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 대답에 깜짝 놀라는 기색이었는데 아마 그 순간에 나를 데리고 놀 후배로 점찍은 것 같다. 문학의 관심이 내 길을 열어준 것이 놀라운 일이었다. 그런데 난징의 대학처럼 입학 때 전공을 정하는 제도가 아니었다. 세 개 전공을 골라 3년 공부해서 일반학위를 받고 그 후에 최종 전공을 골라 공부했다. 선택 범위가 좁은 데 실망했다. 문학 외에 역사, 경제, 지리만 있었다. 뭔가 쓸모있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서 경제를 골랐다. 다른 두 분야 중에는 역사 쪽이 사람을 다루고 문학에도 더 가까운 것 같아서 지리를 버렸다. 난징에서 외국어학과 다니면서 영국 고전을 꽤 알게 되었기 때문에 그 분야는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별로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싱가포르에 와보니 내가 잘 알지 못하던 영역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영문학은 내게 우선적인 분야였다. 난징 있는 동안 영문학의 역사에 잘 입문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그곳 친구들에게 유럽문학에 관해 배운 것이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영문학의 배경이 있었고 그분이 구독하는 영국 주간지를 읽으면서 익숙한 분야가 되었다. 그 정도로 얼마나 부족한지는 오래지 않아 깨닫게 되었다. 입학하러 가는 길에 만난 베다 림이 내 자신감을 부풀려주었다. 그를 따라 래플스학회의 선배들과 어울리면서 “말라야 문학”에 관한 그들의 생각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이 나라가 진정한 독립을 이루려면 꼭 필요한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싱가포르와 말라야가 합쳐져 새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진심으로 믿는 사람들을 그 학회에서 만났다. 그런 나라의 문학은 어떤 것이 될까, 그들은 궁리하고 있었다. 말라야는 영국이 아니고, 우리가 영어로 작품을 쓰더라도 영문학의 모조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그들은 주장했다. 그런 배척의 자세가 흥미롭게 느껴졌다. 나는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 일이 없었다. 시경에서 당송 시문까지 중국 고전문학과 삼국지, 서유기, 수호전 같은 대중소설에 익숙한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그런 풍성한 유산을 활용하지 않는 새로운 중국문학이라는 것이 상상되지 않았다. 궈모뤄(郭沫若)와 쉬즈모(徐志摩)의 시, 루쉰(鲁迅), 마오둔(矛盾)과 라오서(老舍)의 단편, 그리고 바진(巴金)의 3부작 〈家〉(1935), 〈春〉(1938), 〈秋〉(1940)를 읽어보았다. 어느 작품에나 분명히 유럽 사상의 자극이 들어 있지만 그 자극에 대한 반응은 중국의 언어로 표현되고 있었다. 그러니 우리가 영어로 쓰는 작품이 영문학의 두터운 유산 위에 바탕을 두지 않을 방도가 있겠는가? 영문학의 전통에 따르지 않는 글을 쓰기 위해 영문학을 공부한다는 기묘한 입장에 나는 서게 되었다. 과연 가능한 목표일지 확신이 서지 않았으나 가능할지 어떨지 친구들과 함께 확인해 보러 나섰다. 혹시 시를 쓰는 데는 가능한 범위가 있을지? ━ 시인이 되어 보려는 노력을 통해 배운 것들 나를 정치에 아무 생각 없는 시인으로 키워주려는 베다 림의 노력 덕분에 당국의 심각한 사찰을 면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 그는 내가 알던 누구와도 크게 다른 사람이었다. 부친은 하이난 출신이고 모친은 퍼라나칸으로 자라난 학까인데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중국식 말레이어(Baba Malay)로 썼다. 베다는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데 영어는 능통했고 말레이어도 말과 글에 다 통했다. 부친은 유랑악단의 바이올린 연주자였다. 베다 자신도 서양 고전음악, 특히 19-20세기 음악에 깊은 조예를 갖고 있었다. 베다에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사진기 수준의 정밀한 기억력이었다. 왜 그는 글을 쓰지 않는지 한 번 물어보자 뭐든 쓰려고 하면 읽었던 문장이 생각나 떨쳐버릴 수가 없다는 대답이었다. 나는 기억력이 보통이니까 글을 잘 쓸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 주었다. 내 첫 작품은 잠 안 오는 어느날 밤에 나왔다. 기숙사 계단에 앉아서 쓴 “Moon Thoughts”을 베다에게 보여주었다. 베다는 더 쓰라고 격려해 주었다. 그리고 열두 편을 타이핑해서 작은 책자로 만들고 〈맥박(Pulse)〉이라는 제목을 붙여 배포했다. 1950년 4월의 일이었다. 지방신문에 보도가 되고 싱가포르에서 처음 발행된 시집으로 지목되는 바람에 우리 둘 다 놀랐다. 나는 영국 현대 시인들이 유행시킨 자유시의 영향을 받으며 말라야 사회를 특징짓는 복합사회의 이런저런 이미지를 포착하려 노력했다. 어떤 언어를 써야 할지 확실하지 않아서 영어의 기본 문장구조에 말레이어와 중국어 어휘들을 사용했다. 그렇게 해서 나는 일부 교수들과 일부 동료 학생들의 눈에 시인으로 보이게 되었다. 1학년이 끝나갈 무렵에는 내 영문학 공부에 부족한 점이 많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었다. 작업 당시에는 깨닫지 못하고 있던 일이지만, 〈맥박〉에서의 내 실험이 나를 영문학 고전들로부터 나를 떼어놓았다. 엘리엇과 오덴, 그리고 딜런 토머스의 현대적 작품들을 “말라야문학”의 출발점으로 삼으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문학 공부가 뒤집어진 것이었다. 그 현대 작가들을 나는 존경했지만, 그 혜택을 얻지는 못했다. 그들에게 고무받은 실험 방향은 우리가 친근감을 느낄 수 없는 스타일과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내가 쓴 것을 놓고 봐도, 영국적도 아니고 말라야적도 아닌 그 시들이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 우리 토양에 의미 있는 뿌리를 박지 못하는 문학이 어떤 청중을 가질 수 있겠는가? 내가 끌린 것은 존 던과 그 동시대 사람들, 그리고 내가 열심히 읽던 워즈워스, 키츠, 콜러리지 등 낭만파 시인들 사이의 엄청난 차이였다. 내가 준비된 정도를 넘어 유럽 문화의 너무 깊은 곳으로 끌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아름다운 시인데도 그 바닥에 깔린 전제들이 나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묘한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어떻게든 견뎌내고 호메로스 작품과 소포클레스의 테베 시리즈 등 그리스 고전으로 넘어갔다. 번역된 글을 읽는 느낌이 중국 고전을 백화문으로 읽는 것 같았다. 심리적 작동방식이 비슷했다. 그 방식을 즐길 수 있었는데, 고전을 안다는 것이 후세의 영문 작품을 이해하는 길을 넓혀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경〉, 〈악부(樂府)〉, 〈고시십구수(古诗十九首)〉를 떠올릴 수 있을 때 당송시대 작품을 잘 감상할 수 있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서양인의 마음의 눈이 형이상학적 전환을 키워내며 세계를 하느님의 선물로 보게 되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에 반응하도록 진화해 나가는 보편적 인류를 상상하는 시각이다. 뒤로 돌아가 그리스-로마의 고전적 전통을 되돌아볼 수도 있고, 앞으로 나아가 이제 유럽인이 누리게 된 새로운 자유에 대한 낭만파의 반응을 내다볼 수도 있는 시각이었다. 나 역시 신세계 안의 나를 발견했다. 그 신세계를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현대시를 통해 영어로 구축된 세계에서 벗어날 길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나는 생각했다. 김기협([email protected])

2026.03.07. 14:00

박재범, 16년 만에 2PM 탈퇴 사과했는데..'욕설'에 '디스곡' 과거 파묘 [Oh!쎈 이슈]

[OSEN=선미경 기자] 가수 박재범이 16년 만에 그룹 2PM에서 탈퇴한 심경을 밝힌 가운데, 과거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탈퇴 후 밝힌 입장과 디스곡 의혹까지 과거가 파묘되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아이즈 매거진’에는 ‘박재범의 인생을 바꿔준 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인터뷰에서 박재범은 2PM에서 탈퇴했을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돌 활동을 하다가 다시 미국으로 간 후 불안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우선 불안하진 않았다. 그냥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밖에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재범은 탈퇴 당시를 회상하며 “어쨌든 많은 사람들에게 실례, 피해를 끼쳤다. 근데 불안한 건 진짜 없었다”라며, “나는 흘러가는 대로 산다. 받아들이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 불안하진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08년 9월 2PM으로 데뷔해 인기를 끌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데뷔 후 그가 과거 작성했던 글이 한국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며 논란이 됐고, 결국 2PM 탈톼를 선택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문제는 이후에도 여러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이어졌던 것. 당시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은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박재범의 탈퇴에 대해 “어렸을 때는 실수를 한다. 나 역시 그랬다. 그런데 요새는 어릴 때 데뷔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어린 나이에 부와 인기와 명예를 얻은 상태에서 (문제가) 터지니 용서가 안 되는 것”이라며, “사소하면 내가 덮을 수 있는데 너무 커서 아이를 보호하는 것과 대중을 기만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했다”라고 밝혔다. 박진영의 발언이 박재범의 탈퇴에 대한 묘한 뉘앙스를 풍기며 여러 가지 추측과 해석이 이어졌다. 당시 박재범의 소속사였던 싸이더스HQ 관계자는 "박진영은 '진실을 밝히면 이 친구가 다친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전해 오히려 확인되지 않는 온갖 추측을 양산해내고 있다. 이는 박재범의 소속사로서 더 이상 묵과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킨 박진영의 의도가 뭔지 궁금할 따름이다. 보호라는 명목 하에 무책임한 발언을 해 박재범은 또 한 번 상처를 받게 됐다"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2015년 11월에 박재범이 발표한 앨범 ‘월드와이드(WORLDWIDE)’에서는 ‘병신’이라는 곡이 박진영을 디스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해당 곡에는 ‘내 예전 쌤이 우리 same same될까봐 지금 샘내고 있지’, ‘넌 팬 장사하는 방송인 날 막아도 계속 직진해 워’, ‘XX 가요제 섭외될 뻔 했는데 YEAH 꼰대 아저씨가 계속 나잇값 못해 유치해 유치해’, ‘내가 하는 것은 음악 니가 하는 것은 정치’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이를 두고 박재범이 비판하는 대상이 박진영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당시 박재범의 소속사 AOMG 측은 “박재범 본인이 쓴 곡이라 회사 차원에서 말씀드릴 게 없다. (내용의 진위에 대해)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JYP엔터테인먼트 측도 “의견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10년이 흐르면서 여러 가지 추측은 과거가 됐다. 다만 박재범이 2PM 탈퇴에 대해 언급하면서 다시 과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7.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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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글로벌 걸그룹' 걸셋, 유튜브 1위 찍었다

[OSEN=선미경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글로벌 걸그룹 GIRLSET(걸셋)이 신곡으로 유튜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GIRLSET은 6일 0시(각 지역 기준 0시) 새 디지털 싱글 'Tweak'(트윅)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매했다.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R&B 특유의 빈티지한 사운드가 특징인 이번 신곡은 "Don't think that I'm weak"라는 대담하고 당찬 메시지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JYP는 6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Tweak'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GIRLSET 네 멤버 렉시, 카밀라, 켄달, 사바나의 신비로운 무드와 매혹적인 춤선이 담긴 뮤직비디오는 7일 오전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달성했다. 공개 당일 오후에는 미국과 캐나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정상을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도를 입증했다. 뮤직비디오는 7일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 수 약 507만 뷰를 돌파했고, 팬들은 "고유 음악 스타일을 찾은 것 같다", "점점 진가가 드러나고 있는 그룹", "멤버들의 보컬이 돋보인다"며 호평했다. GIRLSET은 기세를 이어 오늘(7일) 정오 iHeart KPOP with Jojo Live에 출연해 현지 팬들과 소통하고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무궁무진한 미래와 의미를 스스로 정의해간다는 그룹명처럼 더욱 성숙해진 음악으로 펼쳐낼 GIRLSET의 월드와이드 활약에 기대가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사진]JYP America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7.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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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블루 밸런타인’, 美 라디오 차트 롱런..흥행 장기화 기대

[OSEN=김채연 기자] 그룹 NMIXX(엔믹스)가 히트곡 'Blue Valentine'(블루 밸런타인)으로 미국에서 롱런 인기를 누리고 있다. NMIXX가 2025년 10월 발매한 정규 1집 타이틀곡 'Blue Valentine'은 미국 미디어베이스(Mediabase)의 '톱 40 라디오 차트'(Top 40 Radio Chart)에 6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앞서 1월 4주 차(집계 기간 2026.01.18~2026.01.24) 38위로 해당 차트에 첫 등장한 NMIXX는 이후 35위, 32위 등 차근히 순위를 끌어올렸고 가장 최근인 2월 4주 차(집계 기간 2026.02.22~2026.02.28)에는 30위에 안착하며 6주째 랭크인을 이어가고 있다. 빌보드의 '팝 에어플레이'(Pop Airplay)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월 31일 자(이하 현지시간) 38위로 차트 데뷔한 NMIXX는 2월 28일 자 35위로 자체 순위를 경신했고 3월 7일 자에는 36위를 기록하며 총 5주간 차트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톱 40 라디오 차트'는 매주 미국 주요 라디오 방송국 송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며, '팝 에어플레이' 역시 미국 내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방송 횟수를 기준으로 주간 순위를 매긴다. 해외 아티스트에게는 북미 팝 시장 메인스트림 진입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써 NMIXX가 'Blue Valentine'으로 두 차트에서 거둔 성과는 이들이 팬덤을 넘어 현지 대중에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Blue Valentine'으로 멜론 톱 100, 일간 및 주간, 11월 월간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NMIXX는 미국 빌보드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미디어 매체의 호평을 이끌며 'K팝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발매 약 3개월이 지난 시점 팝의 본고장 미국 주요 라디오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NMIXX가 글로벌 흥행 흐름을 더욱 장기화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07. 2:24

온유, 운명의 무게와 마주했다..추락 뒤의 질주 'TOUGH LOVE'

[OSEN=선미경 기자] 컴백을 앞둔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ONEW)가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추가로 공개했다. 온유는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5집 'TOUGH LOVE(터프 러브)'와 동명의 타이틀곡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온유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부딪히고 쓸리며 점차 작아진 운명의 무게와 마주한 온유는 한결 가벼워진 모습으로 질주를 이어가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영상에는 'Potential'이라는 노랫말이 반복돼 단숨에 귓가를 사로잡았다. 몽환적인 사운드 위로 온유 특유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중독성을 높였다.  'TOUGH LOVE'는 온유가 작사 및 작곡에 모두 참여한 곡으로, 해외 유수의 작가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이로써 온유는 음악적 외연을 글로벌로 확장, 한층 성장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미니 5집 'TOUGH LOVE'는 뻔한 사랑 이야기에서 탈피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 속 '다양한 사랑의 단면'을 한 권의 소설책처럼 엮어낸 앨범이다. 온유는 전곡 작사에 참여한 데 이어 데뷔 후 처음으로 작곡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다. 온유의 미니 5집 'TOUGH LOVE'는 오는 9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에 앞서 타이틀곡 'TOUGH LOVE' 뮤직비디오는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역 역사 내부 초대형 파노라마 전광판을 통해 1분 하이라이트가 최초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7.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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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걸그룹’ 오위스, 연습실 속 리얼한 하루 공개..23일 데뷔

[OSEN=김채연 기자] 그룹 OWIS가 연습실 속 진짜 일상으로 데뷔 열기를 끌어올렸다. 버추얼 걸그룹 OWIS(오위스, 세린·하루·썸머·소이·유니)는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MUSEUM'(뮤지엄)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는 'Chapter II. In the Making of a Dream'(인 더 메이킹 오브 어 드림) 버전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연습실에서 땀 흘리는 멤버들의 일상을 담아냈다. 개인 포토 속 OWIS 멤버들은 각기 다른 연습복 차림으로 연습실 곳곳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세린은 바에 기댄 채 도도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하루는 춤 연습에 몰두하는 진지한 면모를 보여줬다. 썸머와 소이, 유니 역시 에너제틱한 포즈부터 휴식 시간의 모습까지 5인 5색의 개성을 발산했다. 함께 공개된 유닛 및 단체 포토에서는 연습실과 계단 등 다양한 공간에서 멤버들의 조화로운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세린과 썸머는 바닥에 엎드려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하루·소이·유니는 서로 밀착한 채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체 사진에서는 평범한 일상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으로 OWIS만의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앞서 공개된 첫 번째 콘셉트 'Chapter I. Before the Dream Fades'(비포 더 드림 페이드) 버전에서 OWIS는 교복 차림으로 학창 시절의 순수한 꿈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베일을 벗을 'Chapter III. Where the Dream Stands'(웨얼 더 드림 스탠드)는 어떤 모습일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OWIS의 미니 1집 'MUSEUM'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올마이애닉도츠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07. 2:01

성시경, 팬미팅 전석 매진에 사과..“암표 사지마세요” 신신당부 [전문]

[OSEN=김채연 기자] 가수 성시경이 팬미팅 전석 매진에도 불구하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7일 성시경은 개인 SNS를 통해 “팬미팅 매진소식 들었어요. 감사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성시경은 “작년에 팬클럽 회원이 6천명대일때에도 장충이 400석정도 남아서 일반판매 진행했었거든요. 지금 팔천명대가 되었는데 너무 큰 장소는 걱정도 되고, 팬미팅 느낌도 나지않을 것 같아서 같은 장소로 진행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못 오시는 분들께 미안한 마음입니다. 본인의 인기를 가늠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ㅎ”라며 “내년에는 조금 더 큰 장소를 알아보든지, 조금 작은 장소를 2회를 진행하든지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성시경은 “부디 암표 사지마시고 암표 팔려고 팬클럽 가입해준 암표상이 팬미팅 보러오게 해주세요”라며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5월 축가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이라고 부탁했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4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팬미팅 ‘사월’을 개최한다. 이하 성시경 게시물 전문 팬미팅 매진소식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작년에 팬클럽 회원이 6천명대일때에도 장충이 400석정도 남아서 일반판매 진행했었거든요 지금 팔천명대가 되었는데 너무 큰 장소는 걱정도 되고 팬미팅 느낌도 나지않을것같아서 같은 장소로 진행했어요 못오시는분들께 미안한 마음입니다 본인의 인기를 가늠하는일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ㅎ 내년에는 조금 더 큰 장소를 알아보든지 조금 작은장소를 2회를 진행하든지 하겠습니다 부디 암표 사지마시고 암표팔려고 팬클럽 가입해준 암표상이 팬미팅 보러오게 해주세요 혹시 있을지도모르는 5월 축가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성시경 SNS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07.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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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누에라, 신곡 ‘팝 잇 라이크’ 뮤비 티저 오픈…초현실적 연출

[OSEN=강서정 기자] '하이엔드 루키' 누에라(NouerA)가 힙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누에라는 지난 3일과 6일 공식 SNS에 세 번째 미니앨범 'POP IT LIKE'('팝 잇 라이크')의 동명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 1, 2를 공개했다. 먼저 첫 번째 티저 영상은 시작부터 'I START POPPING COINS LIKE' 문구와 바닥에 무수히 많은 동전이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후 유섭이 탄 차와 가게에 있는 판을 향해 지폐가 날아들고, 거리 사람들의 눈이 코인으로 변하는 초현실적 연출이 이어졌다. 이처럼 독특한 분위기는 곧 베일을 벗을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두 번째 티저 영상은 'POP IT LIKE'의 강렬한 퍼포먼스 일부와 감각적인 멜로디를 담아 이목을 모았다. 여기에 누에라는 노란색을 포인트로 한 유니크한 스타일링과 한층 물오른 비주얼까지 보여줘 팬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POP IT LIKE'는 누에라의 자유로운 에너지와 젊은 감각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풀어낸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POP IT LIKE'는 서정적인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시작해 트랩 힙합으로 전환되는 반전 전개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들은 티저와 챌린지 영상을 선보이며 'POP IT LIKE'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누에라는 지난해 발매한 미니 2집 'n: number of Cases'(엔 : 넘버 오브 케이시스)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또한 타이틀곡 'n (number of cases)'은 틱톡 뮤직 차트에 43위, 수록곡 'BNB (Beauty and the Beast)'는 한국 유튜브 뮤직 주간 쇼츠 차트 10위에 진입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이번 앨범으론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쓸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누에라의 세 번째 미니앨범 'POP IT LIKE'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사진] 누아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03.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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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O ONE, 오늘(7일) 신보 발매..서울 콘서트서 첫 공개

[OSEN=하수정 기자] FIVE O ONE(김현중, 허영생, 김규종)이 새 미래를 써 내려간다. FIVE O ONE의 신보 'Set It Off’는 팬들과 다시 모이겠다는 약속을 지킨 뒤 내놓는 첫 결과물로 단순한 추억 소환을 넘어 그룹의 정체성과 더욱 깊어진 음악적 역량을 타이틀곡 ‘Set It Off’를 비롯해 'FAST FAST',' '신나는 노래', 'Spin me your smile', '7Days', 'FLOWER', 'Last Christmas' 총 7곡에 담아냈다. 타이틀곡 ‘Set It Off’는 강렬한 하드 테크노와 비트감 있는 댄스 팝이 결합된 곡으로 곡 전반에 걸쳐 멈추지 않고 질주하는 듯한 속도감이 이어지며 무언가 터지기 전의 긴장감과 폭발력 넘치는 에너지로 FIVE O ONE만의 압도적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몰아치는 빠른 BPM 속 기계적 세련미를 더한 'FAST FAST', 로커 김경호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신나는 노래', 그룹 시절의 히트곡 ‘Love Like This’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Spin me your smile', 김현중의 자작곡이자 팬들을 위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7Days', 이지 리스닝 곡 'FLOWER', 겨울 시즌송 'Last Christmas'로 폭발적인 에너지와 성숙한 감성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번 신보는 이들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20년이라는 시간을 입체적으로 담아내고 새로운 미래를 예고하며 멤버들의 깊어진 감성과 변치 않는 존재감을 증명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FIVE O ONE의 새 앨범 ‘Set It Off’는 오늘(7일) 정오 발매되며 발매 당일 오후 5시 서울 KBS아레나 앙코르 콘서트에서 동명의 타이틀곡 첫 무대를 선보인다. / [email protected] [사진] 헤네치아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3.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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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과 슬픔 나누러 왔어요"…1000만 영화가 바꾼 영월 풍경 [비크닉]

“영화를 보고 나니 단종이 실제로 어떤 풍경을 마주했을지 궁금해졌다. 직접 와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고립된 느낌이라 더 슬퍼졌다.” 지난달 25일 강원 영월군 남면 광천리에 위치한 청령포에서 만난 이다인(25)씨는 강 건너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엄마와 함께 영월을 찾았다는 박서연(26)씨는 “영화가 끝나고 바로 엄마한테 영월에 가자고 말했다. 단순히 촬영지를 보러 오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영화 속 장면이 겹쳐 보이는 그 자리에 직접 서 보고 싶었다”고 했다. 개봉 31일만에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영월군을 살려냈다. 삼일절 연휴에만 영월군 인구수(3만6000여명)보다 많은 9만 명이 영월군을 찾았다. 단종의 유배지라는 역사적 장소가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다시 호출되면서, 젊은 관객들이 그 비극의 흔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영월이 영화로 사람을 모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영화 ‘라디오 스타’ 흥행 당시에도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렸다. 당시 영화는 읍내 전체를 오픈 세트장처럼 활용해 영월의 일상을 화면에 담아냈다. 별도의 세트를 짓지 않고 터미널 앞 청록다방과 곰세탁소, 사팔철물점 등 그 주변 상점들까지 실제 공간을 그대로 촬영에 사용했다. 지역의 생활 풍경은 배경을 넘어 이야기의 일부로 스며들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당시에는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며 일상의 정취와 추억을 되새기는 흐름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최근 2030 사이에선 콘텐트 감상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의 배경을 직접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인물이 서 있던 자리를 찾아 같은 방향으로 풍경을 바라보고, 기록을 대조하며 서사를 자신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스크린 속 감정을 현실에서 재확인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과거의 향수형 방문과는 차이를 보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강원도 영월을 그린다. 숙부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낯선 땅으로 유배된 어린 왕 단종(이홍위), 그리고 유배지인 광천골 촌장 엄흥도와 마을 사람들의 애달픈 서사가 핵심이다. 영화는 570여 년 전 청령포의 풍경을 화면에 담기 위해 이미 관광지가 된 청령포 대신 동강 지류를 새로 물색해 이곳에 촬영 세트장을 지었다. 촬영 여건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장항준 감독이 다른 지역이 아닌 강원도를 고집한 이유는 “영월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역사적 배경 때문이었다. 이처럼 영월의 자연을 그대로 담아낸 장면이 있었기에 관객들의 감정도 실제 현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돌에서 시작된 유배의 풍경 영월에는 단종의 슬픔이 남아있다. 2030이 영월을 찾는 건 슬픔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영월 방절리의 선돌은 단종의 유배길 초입에 놓인 상징적 장소다. 서강 절벽 위에 솟은 높이 약 70m의 기암은 수직 절리와 하천 침식으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설에 따르면 단종은 이 바위를 보고 “우뚝 선 모습이 신선과 같다”고 말해 ‘선돌(신선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570여 년 전 한양을 떠나 영월로 향하던 어린 왕이 마주했을 물길이라는 점에서, 풍경은 단순한 절경을 넘어선다. 청령포, 유배의 물길을 건너다 선돌에서 차로 7분 거리,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에 닿는다. 영화에서 청령포는 ‘오소리도 길을 잃고 너구리도 환장해 졸도하는 오지의 섬’으로 묘사된다. 삼면이 깊은 강물로 가로막히고 뒤편은 육육봉의 층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이곳은 말 그대로 ‘육지 속의 섬’이다. 영화 속에서 단종은 뗏목에 실려 이곳으로 들어오고, 물에 빠지는 장면은 궁궐 밖 세상에 내던져진 왕의 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금은 수시로 관광객을 실은 도선이 오간다. 평온해 보이지만 단종에게 이 짧은 물길은 사실상 돌아갈 수 없는 경계였다. 배에서 내려 자갈밭을 지나면 소나무 숲이 이어진다. 단종이 그 곁에 기대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지는 청령포의 상징 관음송(천연기념물 제349호)과 단종이 머물렀던 단종어소가 자리한 숲은 아름답지만, 동시에 철저히 고립된 공간이었음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영화는 이곳을 완전한 절망의 공간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충신들이 역모죄로 죽임을 당한 뒤 죄책감과 무력감 속에 갇혀 있던 단종은 엄흥도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조금씩 숨을 고른다. 권좌를 잃은 자리에서가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다시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더는 아끼는 이들을 잃지 않겠다고 조용히 다짐하는 순간도 이곳에서 그려진다. 하지만 현실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단종은 이곳에 머물다 여름 홍수 위험으로 관풍헌으로 거처를 옮겼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청령포는 단종이 머문 시간만큼이나 긴 기억을 품고 있다. 영화가 그 시간을 한 인물의 서사로 풀어냈다면, 관객들은 이제 그 장면을 실제 풍경 위에 겹쳐 본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이야기가 놓였던 자리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영화 흥행 이후 청령포 방문객 중에는 영화 대사를 인용하거나 단종의 유배 경로와 역사적 배경을 미리 공부해 오는 젊은 층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해지는 ‘노산대’와, 아내 정순왕후를 그리워하며 쌓았다는 ‘망향탑’도 꼭 봐야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장릉, 복위된 이름 영월의 여정은 단종이 잠든 장릉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소나무 가득한 언덕을 오르면 단정한 봉분이 모습을 드러낸다. 세조 치세에는 능호조차 얻지 못한 채 방치되다시피 했지만, 숙종 대에 복위되며 비로소 ‘장릉’이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장릉은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조선왕릉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노산군(단종)이 영월에서 죽었다’는 단 한 줄의 기록만 남아 있어 단종의 죽음과 관련한 여러 가지 기록이 전해진다. 영화는 『연려실기술』 등 야사에 기록된 이야기와 상상력을 가미해 단종의 최후를 극적으로 재현하고, 엄흥도가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으로 마무리한다. 상영관을 나선 뒤에도 그 장면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역사 기록 속에서 짧게 언급됐던 단종의 마지막을 영화가 구체적으로 그려낸 지점에 대한 호평도 이어진다. 청령포로 향하는 배에서 만난 정현중(28)씨는 “다들 영화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평일인데도 저처럼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다”며 “영화가 제대로 치르지 못한 단종의 장례를 570년 만에 성대하게 치러준 느낌이라는 글을 봤는데 읽고 나니 공감이 됐다. 그래서 더 청령포에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백 년 전 인물에 대한 평가가 오늘의 언어로 다시 쓰이는 현상은 콘텐트가 역사적 공간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방식이 어떠한지를 잘 드러낸다. 장릉 방문자 리뷰에는 “영화 보고 찾아오니 더 마음이 먹먹해졌다”, “단종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다”는 글이 이어진다. 반면 세조가 잠든 남양주 광릉과 천안 한명회 묘역 등의 온라인 공간에는 비판적 반응도 적지 않다. 금맥과 복, 그리고 다시 찾은 이름 영화에서 광천골 촌장 엄흥도는 유배 온 인물이 마을에 복을 가져다주길 기대한다. 가난한 마을에 금맥이 터지듯 변화가 찾아올지 모른다는 희망 때문이다. 그러나 한양에서 내려온 이는 고관대작이 아니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이었다. 마을의 기대는 순식간에 어긋났고, 단종의 마지막 시간은 결국 역사 속 비극으로 남았다. 그로부터 570여 년이 흐른 지금, 그 서사는 다른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배 온 양반이 다시 돌아가면 마을이 잘 된다더니, 영월에 관광객이 몰리는 걸 보니 촌장 말이 아주 틀린 건 아니었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역사 속에서 화(禍)로 남았던 유배가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오늘의 방문으로 연결되는 장면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시선이다. 젊은 관객들은 이 겹침을 단순한 흥행 효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비극의 공간이 다시 사람을 불러 모으는 장면 자체를 또 하나의 서사처럼 읽는다. 이런 해석과 공감은 실제 이동으로 이어졌다. 영월군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청령포를 찾은 방문객은 3만82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63명)의 약 8배에 달했다. 단종의 무덤인 장릉 역시 지난달 2만6578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2917명)보다 약 9배 늘었다. 영월군이 더 주목하는 건 숫자 그 자체가 아니다. 영월군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체 관광보다 개별 방문 비중이 높고, 영화 속 장면과 역사 기록을 연결 지어 보려는 젊은 층이 많다”고 말했다. 풍경을 소비하는 관광이 아니라, 서사를 따라 이동하는 방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제 젊은 관객들에게 영월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영화로 재조명된 단종의 시간을 체감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스크린에서 시작된 몰입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면서, 콘텐트가 역사적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스크린의 여운, 봄의 축제로 피어나다 영화가 불러낸 단종의 이름은 이제 영월의 봄 축제로 이어진다. 올해로 제59회를 맞는 ‘단종문화제’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영월읍 동강둔치와 세계유산 장릉 일원에서 열린다. 영월군은 영화 흥행의 영향으로 이번 축제에 역대 최대 규모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 제작진과 배우들도 축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영월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은 해외 영화제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단종문화제 개막일인 24일 영월을 방문한다. 장 감독은 이날 문화예술회관에서 단종과 관련된 특강을 진행한 뒤 개막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출연 배우들도 축제 홍보에 나선다.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은 영월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단종문화제 홍보 영상을 제작해 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며,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한명회 역의 유지태 등 주요 배우들과도 축하 영상 제작 및 영월 방문 일정이 협의되고 있다. 유배와 죽음의 비극으로 남았던 단종의 이야기는, 스크린을 넘어 이제 영월의 봄 축제로 다시 이어지고 있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6.03.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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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최정훈 스토킹 가해자, 벌금 500만원 확정.."선처 없다"[공식]

[OSEN=선미경 기자] 그룹사운드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이 아티스트 최정훈을 대상으로 장기간 스토킹 및 성범죄를 저질러온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법적 처벌 결과를 공개했다.  페포니뮤직은 6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아티스트 최정훈의 개인 공간 및 주변을 침해해 온 악성 가해자에 대한 고소 사건 결과가 최종 확정되었음을 공지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가해자는 최정훈이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블로그명 정춘’에 수백 회에 걸쳐 살해 협박, 사적 만남 요구, 욕설 등이 담긴 비밀 댓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해 왔다. 또 소속사 인근까지 찾아와 이를 알리는 등 일방적인 스토킹 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페포니뮤직은 법무법인 한중을 대리인으로 선임하여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과 사진을 게시한 것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다.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가 특정되었으며,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접근 금지 등 잠정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법원은 가해자에게 벌금 500만 원 선고 및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최종 확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공간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가해 온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향후에도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원칙적으로 일절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팬들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게시물을 상시 채증하고 있으며, 아티스트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페포니뮤직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페포니뮤직입니다. 당사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한중을 통해 진행한 고소 사건의 결과가 확정되어 관련 내용을 공지드립니다. 잔나비 최정훈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 ‘정춘’의 게시글에 욕설, 사적인 만남 요구, 살해 협박성 발언, 본인의 사진 등이 포함된 수백 회 이상의 일방적인 비밀 댓글들을 게시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또한 소속사 건물 근처에 찾아와 이를 알리는 등의 스토킹 행위도 지속되었기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아울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도록 하는 글과 사진을 비밀 댓글에 지속적으로 기재하여 도달하게 한 부분에 대하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가 특정되었고, 피해자 보호를 위하여 접근 금지 등의 잠정조치가 내려진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공간인 네이버 블로그 비밀 댓글 기능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가해 온 대표적인 가해자에 대한 것으로, 500만원 벌금형 및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향후에도 당사는 온라인상의 악성 게시물로 인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통신매체이용음란 행위 등에 대하여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일절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팬 여러분들의 소중한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게시물을 상시 채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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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하트, 시크하고 절제된 카리스마 입었다..'Butterfly Doors'

[OSEN=선미경 기자] 컴백을 앞둔 그룹 앳하트(AtHeart)가 '하트틴' 면모로 또 한 번 눈부신 비상에 나선다. 앳하트는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디지털 싱글 'Butterfly Doors(버터플라이 도어스)'의 블랙 버전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앳하트는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공간, 대담한 포즈와 표정 연기로 절제된 카리스마를 뽐냈다. 블랙 컬러를 메인으로 한 감각적인 룩으로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과시, '젠지(Gen Z) 워너비'다운 힙한 스타일을 완벽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카메라를 응시하는 멤버들의 단단한 눈빛은 신곡 'Butterfly Doors'를 통해 보여줄 앳하트의 한층 진화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앳하트는 데뷔 첫 컴백인 이번 활동을 통해 '하트틴(HeartTeen)' 면모를 더욱 견고히 다진다. 앳하트만의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기반으로, 전작 'Shut Up(셧업)'에서 보여준 자신감을 넘어 더 깊은 감정의 세계로 글로벌 팬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직진 매력이 돋보이는 'Shut Up'으로 컴백 예열에 나선 앳하트는 발매와 함께 유튜브 '일간 Shorts 인기곡'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나아가 앳하트는 'Butterfly Doors'를 통해 새로운 챕터를 열 것을 예고해 국내외 음악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앳하트의 디지털 싱글 'Butterfly Doors'는 오는 11일 오후 6시에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타이탄콘텐츠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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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데뷔 19주년 라이브.."가수 하길 잘했다는 순간 많아"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케이윌(K.will)이 데뷔 19주년을 더욱 특별하게 장식했다. 케이윌은 지난 6일 데뷔 19주년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케이윌의 방구석 라디오 데뷔 19주년 월디와 함께해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형나잇(공식 팬클럽명)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준비된 케이크의 초를 불며 방송의 시작을 알린 케이윌은 라디오처럼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근황을 전하고, 19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라이브에 모여준 형나잇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다양한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케이윌은 팬들과 함께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케이윌의 노래를 한 가지 장르로만 들어야 한다면’부터 ‘케이윌을 모르는 사람에게 입덕 영상으로 소개할 콘텐츠’ 등 재치 있는 질문들이 이어졌고, 케이윌은 팬들과 댓글로 활발히 소통하며 의견을 나눴다. 특히 장르 선택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케이윌은 “공연에서는 발라드를 많이 들려드리려고 하고, 행사나 축제에서는 달달한 러브송을 자주 부르는 것 같다”며 쉽게 하나를 고르기 어렵다는 팬들의 의견에 공감했다. 이어 ‘만약에 월드컵’ 코너도 진행됐다. ‘수록곡으로만 콘서트를 한다면?’이라는 주제로 32강 월드컵이 펼쳐졌고, OST를 비롯한 다양한 히트곡들이 후보로 등장해 케이윌과 팬들 모두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곡을 선택하며 짧게 한 소절 라이브로 들려주거나 각 곡의 활동 시기를 떠올리며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흥미를 더한 가운데, ‘어머님께 전화해’와 ‘분다’가 결승전에 올랐고, ‘어머님께 전화해’를 최종 우승 곡으로 고르며 다음 공연에 반영해 보겠다는 말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케이윌에게 무엇이든 물어봐!’ 코너를 통해 사전에 형나잇에게 받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좋아하는 라면’부터 ‘데뷔 전 미니홈피 배경음악’, ‘가수로 활동하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기’까지 소소한 일상과 19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고, 케이윌은 정성스럽게 답하며 풍성한 콘텐츠를 완성했다. 특히 ‘가수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과 후회한 순간이 있냐’는 질문에 케이윌은 “가수 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은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다”며 “노래가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고 진솔하게 답해 팬들의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라이브 방송을 마무리하며 케이윌은 “다음에도 이런 시간을 또 마련해보겠다.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라고, 내년에는 20주년인 만큼 더 큰 이벤트로 찾아뵙고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email protected]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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