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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7주년 스페셜 콘서트 日서도 만난다

[OSEN=선미경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 7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콘서트 ‘2026 TXT MOA CON’을 일본에서도 진행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일 정오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2026 TXT MOA CON IN JAPAN’ 개최 소식을 전했다. 오는 5월 23~24일 아이치를 시작으로 5월 27~28일 치바, 6월 16~17일 후쿠오카, 6월 23~24일 효고까지 총 4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펼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6 TXT MOA CON’을 진행했다. 예매 직후 전석 매진돼 이들의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다섯 멤버는 지난 7년의 서사를 아우르는 세트리스트와 밴드 라이브 퍼포먼스로 약 3만 3000명의 관객을 만족시켰다. 또 서로의 솔로곡을 바꿔 부르고 다양한 커버 무대를 꾸며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오는 5~6월에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서울 공연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4월 13일 오후 6시 미니 8집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를 발매한다. 지난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 후 처음 선보이는 단체 앨범으로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의미한다. /[email protected]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3.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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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하루 반나절 만에 175만 장 판매..써클차트 '3관왕'

[OSEN=지민경 기자] 블랙핑크가 한터차트 주간과 월간 차트 정상을 모두 차지한데 이어 써클차트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5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 발매된 블랙핑크의 미니 3집 [DEADLINE]은 9주차(2026.02.22~02.28)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총 판매량은 175만 692장으로 하루 반나절 집계만으로 거둔 성과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리테일 앨범차트, 소셜차트3.0 정상에 올라 서클차트에서도 모두 왕좌를 차지했다.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인 완전체 신보인 만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져 이와 같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YG 측은 "앨범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며 현재 추가 제작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던 터. 실제 이 앨범은 한터차트 기준 K팝 여성 아티스트 사상 첫날 최고 판매량인 146만 장을 기록했으며, 이틀 반나절 집계만으로 주간·월간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등 심상치 않은 인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 미니 3집 [DEADLINE]은 '되돌릴 수 없는 블랙핑크 최고의 순간들', 그리고 '그 최고의 순간 가장 빛나는 블랙핑크의 현재'를 담은 앨범이다. 특유의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GO'를 비롯 '뛰어(JUMP)', 'Me and my', 'Champion', 'Fxxxboy'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블랙핑크는 이 앨범으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끌어내고 있다. 롤링스톤은 "블랙핑크가 최고의 전성기로 돌아왔다"며 "그간 쌓아온 네 멤버의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블랙핑크가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스스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호평했다. 빌보드 또한 'GO'를 소개하며 "팀을 진정으로 대표하는 곡"이라며 치켜세웠다. /[email protected]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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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울리는 귀여운 비버들…픽사 상상력 돋보이는 '호퍼스'

동물들의 언어를 이해하게 되면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4일 개봉한 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호퍼스'(다니엘 총 감독)는 동물을 사랑하는 한 소녀가 동물들과 자유자재로 소통할 수 있는 '호핑' 기술을 접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렸다. 영화는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봄직한 상상을 기반으로 코믹하면서도 뭉클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할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연못을 훼손 위기로부터 지키려는 19세 대학생 메이블이 주인공이다. 그는 학교의 교육용 동물들을 풀어주기 위해 훔쳐 달아나기까지 할 정도로 동물과 자연을 사랑한다. 방과 후엔 할머니와 함께 근처 숲속 연못을 바라보며 추억을 쌓아간다. 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소중한 추억의 장소인 연못이 고속도로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공사를 막아서는 메이블에게 제리 시장은 "동물들이 다 떠났으니 개발해도 된다"며 맞선다. 자연의 핵심종 비버만 돌아오면 연못이 다시 동물들로 넘쳐 나고 개발도 멈출 수 있을 거라 판단한 메이블은 우연히 학교 생물학과 연구실에서 '호핑' 기술을 접한다. 영화 '아바타'처럼 인간의 의식을 동물 로봇으로 옮겨, 동물처럼 움직이고 다른 동물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메이블은 연구진의 만류에도 막무가내로 비버로 변신해 동물 세계에 잠입한다. 그리고 포유류의 왕인 비버 조지를 만나 인간에 맞서 동물들의 터전을 되찾아야 한다고 설득한다. 메이블은 동물 퇴치용 스피커를 제거하며 동물들의 신임을 얻고, 조지 왕의 최측근에 등극하지만 그의 개입은 예상치 못한 나비 효과를 일으킨다. '호퍼스'의 매력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 그리고 그들이 좌충우돌해가며 빚어내는 코미디에 있다. 동물들의 디테일한 습성에 상상력을 더해 기상천외한 세계를 구현해내는 디즈니 픽사의 장점이 십분 발휘된다. 동글동글한 외모의 동물들이 인간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치고 때론 갈등하는 과정은 웃음과 스릴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자연과 생태계에 대한 메시지 또한 놓치지 않는다. 처음에 빌런으로 등장한 제리 시장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동물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가장 연약한 동물로 태어난 나비 애벌레가 사악한 빌런이 되기도 한다. 개발 이익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은 악, 인간들에 의해 터전을 빼앗기는 동물은 선이라는 이분법적 시선에 갇히지 않는다. 무엇보다 호핑 기술이 가져다주는 효과가 의미심장하다. 이 기술 덕분에 인간은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고, 동물 또한 인간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인간과 동물이 서로 소통하며 공존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주인공 메이블이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 어떻게 소통하고 타협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는 점에서 영화는 그의 성장담이기도 하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호퍼스'에 대해 "정치적 올바름(PC) 주의, 감동을 주려는 의도에서 벗어나 '순수한 웃음의 파괴력'에 집중해 극장 안을 폭소로 가득 채운다"고 평가했다. 다니엘 총 감독도 현지 인터뷰에서 "영화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유머"라고 말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분석 매체 '박스오피스 프로'는 '호퍼스'가 개봉 첫 주 주말(3월 6~8일) 북미에서 4000만~5000만 달러의 수익을 가져가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혜([email protected])

2026.03.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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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약속 다 지키고 사나" 성형 내건 장항준, 천만 공약 바꿨다

천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내걸었던 천만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자, 공약 이행 대신 커피차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장 감독은 영화 개봉 직전인 지난달 1일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이 넘어서면 성형과 개명, 귀화, 요트 선상 파티 등을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영화 흥행을 바라며 농담처럼 내건 공약이지만, '왕과 사는 남자'가 5일 현재 기준 누적 관객이 960만명에 달하면서 공약 이행 여부가 화제가 됐다. 장 감독은 급히 허무맹랑한 공약은 없던 일로 하고, 대신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소소한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장 감독이 오는 12일 정오에 서울시 중구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장 감독이 직접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장 감독은 전날 '배성재의 텐'에 재출연해 커피차 이벤트를 추진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천만 공약에 대해 "첫날 스코어가 너무 안 나와서 좌절했었다"며 "손익분기점만 넘기길 바라는 마음에 웃기려고 던진 말이었는데 진짜 천만이 눈앞에 오니 당혹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지인들에게서 '개명하고 번호 바꾸기 전에 마지막으로 안부 전한다'는 조롱 섞인 문자가 수백통씩 오고 있다"며 "성형을 한다면 부분 수선이 아니라 아예 허물고 다시 짓는 재건축 수준이라 감당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도 "(천만 관객은) 정말 상상도 못 했기 때문에 웃자고 한 얘기이지, 조금이라도 달성 가능성이 있었다면 맨정신에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엄밀히 말해서 감독님 개인의 공약이라 제작사는 무관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 감독은 "우리끼리 얘기지만, 뱉은 말을 어떻게 다 지키고 삽니까"라며 "웃자고 한 얘기였고, 제가 대안으로 시내에서 시민들을 위해 커피차 이벤트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기준 누적 관객 959만7000여명을 기록 중이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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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향한 인간의 회복과 희망…한정희 화가 개인전 개최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이 오는 8일까지 한정희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서양의 정신세계를 회화적으로 연결해 온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며 삶의 시련 속에서도 빛을 향해 피어나는 인간의 회복과 희망을 주제로 한다.     한 작가는 “꽃은 어두운 흙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언제나 빛을 향해 자란다”며 “겹겹이 쌓인 질감과 밝고 맑은 색채의 대비를 통해 삶의 균형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어두운 색조와 두꺼운 텍스처는 인간이 겪는 고난과 시간을 상징하고 그 위로 스며드는 빛은 희망과 조화를 드러낸다.     한 작가는 서양화의 풍부한 질감과 동양화의 붓글씨적 선, 여백과 명상의 정신을 결합해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적 회화를 구축해 왔다. 1978년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유학을 떠난 이후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해 온 그의 삶의 여정은 작품 속에 깊이 스며 있다. 이주와 문화적 교차 속에서 체득한 긍정과 감사의 태도는 ‘영원히 지지 않는 꽃’의 이미지로 표현된다.     한국에서 태어나 서양화가였던 부친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 한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와 스웨덴에서 수학했다. 이후 뉴욕 롱아일랜드 미술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2016년 5·16 민족상과 2015년 동아일보 올해의 작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문의:(323)717-6975   이은영 기자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개인전 개최8일 희망 한정희

2026.03.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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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아워즈, 'NO DOUBT'이 더 특별한 이유..다크 아이덴티티 정점

[OSEN=김채연 기자] 그룹 올아워즈(ALL(H)OURS)가 더욱 선명해진 아이덴티티와 확장된 세계관을 품은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올아워즈는 오는 16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NO DOUBT(노 다웃)'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단순한 콘셉트 변화가 아닌, 그간 구축해온 서사의 연장선이자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아워즈는 2024년 데뷔 앨범 'ALL OURS(올아워즈)'와 'WITNESS(위트니스)'를 통해 팀의 정체성을 다져왔다. 'Smoke Point(스모크포인트)'에서는 이상을 향해 질주하는 에너지를, 'VCF'에서는 트렌드를 따르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선언을 담아냈다. 그리고 'NO DOUBT'은 선언 그 이후의 이야기다. 이번 앨범은 외부의 기준과 평가 속에서 흔들리던 존재가 결국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겠다고 선택하는 순간을 녹여낸다. 올아워즈는 'NO DOUBT'을 통해 '선택받는 존재'에서 '스스로를 선택하는 존재'로의 각성을 그릴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티징 콘텐츠는 이러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했다. 경매장을 연상시키는 공간, 사슬과 기요틴, 붉은 조명과 어둠 속 눈빛 등 상징적인 오브제들은 단순한 다크 콘셉트가 아닌, 억압과 평가 그리고 그로부터의 탈출을 암시한다. 전시된 듯한 멤버들의 모습은 '존재 가치가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구조'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 한 편의 영화 예고편 같은 영상미로 관심을 이끌어낸 트레일러 영상은 다크 판타지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올아워즈는 어둠 속으로 끌려가는 장면, 사슬에 묶인 채 벗어나려는 몸짓, 그리고 마지막 빛을 응시하는 시선까지 절망이 아닌 각성의 순간을 상징하는 장면들을 통해 이번 앨범이 단순히 어두운 감정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피어나는 확신을 이야기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타이틀곡 'DEADMAN WALKING(데드맨 워킹)'은 이러한 세계관의 정점에 놓인 곡이다. 이미 끝났다고 규정된 존재, 시스템 안에서는 '죽은 존재'로 취급되지만 멈추지 않고 스스로 걸어 나가는 인물의 서사를 담아 각성의 순간을 극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K-팝 팬들 역시 올아워즈의 과감한 시도에 주목하고 있다. 올아워즈는 기존 공식을 답습하기보다, 아이돌이라는 구조 자체를 서사에 끌어들여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올아워즈의 도전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올아워즈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NO DOUBT'은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04. 19:32

최연소, 최연소… 알파세대 현악주자들의 무서운 기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17)이 활을 들었을 때 오케스트라와 청중 모두 고요했다. 곧 이어진 현의 소리는 예리하고 단단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필하모니에서 열린 김서현의 쾰른 데뷔 무대. 이날 공연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공연에는 쾰른 방송 교향악단(WDR 심포니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 지휘자 안드리스 포가가 함께 했다. 브람스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해 작곡한 협주곡에서 김서현의 존재감은 컸다. 중견 연주자인 뮐러 쇼트에 밀리지 않는 팽팽한 집중력, 또 두 현악기의 음색을 잘 섞어내는 실력이 돋보였다. 2010년대 출생한 알파 세대 현악기 연주자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국제 콩쿠르의 수상은 물론, 세계 무대에서 거침없이 활약한다.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팬덤이 형성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사라 장, 첼리스트 장한나가 중심이던 1990년대가 재연될 조짐도 보인다. 10대 현악 연주자들이 국제 콩쿠르에서 어른들과 겨뤄 수상하는 일은 이제 흔하다. 김서현은 2023년 14세에 티보 바르가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했다. 26세까지 참가할 수 있는 대회였다. 그는 콩쿠르 우승 이후 악기 후원과 연주 기회를 얻었으며 현재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16) 또한 불과 15세에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입상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0월 이탈리아의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김현서는 3위 수상과 함께 청중상, 최연소 결선 진출자상까지 받았다. 이들에게 ‘최연소’는 평범한 별명과 같다. 김현서는 2024년에는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도 최연소 2위 입상을 기록했다. 바이올린은 특히 일찍 시작해 빠르게 주목받는 분야다. 김현서는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11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정식 무대에 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영재 입학한 나이도 15세로 역대 최연소를 기록했다. 10대 연주자들은 또한 거침이 없다. ‘KBS 음악실’을 제작하는 클래식FM(93.1MHz)의 김경정 PD는 “요즘 10대 음악가들은 다르다”고 했다. “생방송 연주라고 해서 겁먹는 법이 없다. 한 달 정도만 시간을 주면 라이브에 맞는 연주곡목을 만들어오고, 처음 해보는 곡이라도 생방송 연주 제안에 오케이를 외친다.” 김 PD는 또 “어린 연주자들이 방송 출연과 라이브 연주를 꺼리던 예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김서현과 첼리스트 이재리(17)가 함께 출연한 지난해 12월 방송은 청취율과 참여가 특히 높았다고 한다. 팬덤은 이미 있다. 이재리는 지난해 11월 윤이상 국제 콩쿠르 결선 무대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는 그의 왼손 한 손가락과 손톱이 피로 물든 장면이었다. 부상에는 개의치 않은 채 집중력으로 연주를 마친 이재리는 2위를 차지했다. 이미 쇤펠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최연소인 16세에 우승을 한 후였다. 10대 스타들의 탄생 뒤에는 좋은 스승, 음악적인 환경이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강호(첼로) 교수는 “이제 생태계가 잘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선생이 많고, 20대 이상의 젊은 연주자들은 활발히 활동하며 본보기가 된다. 어린 연주자들은 서로 보고 배우는 일에 익숙하다. 이런 여러 요인이 10대 음악가들을 길러내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런던에서는 나이 제한을 완화한 첼로 대회가 열린다. ‘클래식 첼로 국제 콩쿠르’라는 타이틀의 이 대회는 40세 이하의 첼리스트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통상 30세 근처인 나이 제한을 10년 늘렸다. 여기에 1위 상금 또한 5만 유로(약 8500만원)로 높아 화제다. 여기에 한국의 15세 첼리스트 김정아가 참가한다. 지난해 말 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된 전 세계 40인의 본선 진출자에 포함됐다. 김정아는 11세에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했던 첼리스트다. 당시 17세 미만의 전 세계 참가자들을 제치고 최고점을 받은 초등학생으로 관심을 모았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연주 영상에서 김정아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확고한 음악적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이처럼 국제 콩쿠르에서 어른들을 이기고, 도전적인 연주를 마다하지 않으며 청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스타들이 성장하고 있다. 10대 현악 유망주들의 무대는 올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서현은 쾰른 방송 교향악단과 함께 이달 11일까지 부산ㆍ진주ㆍ구미ㆍ부천ㆍ서울에서 연주한다. 이재리는 22일 서울 신사동의 거암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열고, 김현서는 7월 2일 서울 예술의전당의 차세대 유망주를 위한 ‘더넥스트시리즈’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다음 달 21일 개막하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올해 주제는 ‘모차르트와 영재들’이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영재 중 하나인 모차르트의 탄생 27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으로, 첼리스트 김정아를 비롯해 12~16세의 음악가 7명을 선보인다. 이들이 출연하는 무대는 5월 2일의 ‘가족 음악회’. 유튜브 영상 조회 수 1억6000만 뷰를 돌파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12)도 이날 공연에 함께 한다. 김호정([email protected])

2026.03.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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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은, 직접 연주한 피아노 자작곡 ‘Ever’ 발매..다재다능 매력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손여은이 직접 쓴 선율로 따스한 위로를 전한다. 손여은은 5일 오후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피아노 자작곡 ‘Ever - A Quiet Hope(에버 – 어 콰이어트 호프)’를 공개한다. 이번 신곡은 손여은이 정식으로 선보이는 첫 자작곡이다. 평소 피아노 연주 유튜브 채널 ‘손여은 Catharina(손여은 카타리나)’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온 그는, 그간 쌓아온 음악적 내공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감성을 건반 위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Ever - A Quiet Hope’는 애절함 끝에 마주한 고요한 희망을 노래한다. 제목 ‘Ever’는 멈추지 않고 이어져 온 인내의 시간을, 부제 ‘A Quiet Hope’는 그 끝에 소리 없이 피어난 분명한 빛을 상징한다. “기다림은 헛되지 않았고, 인내는 결국 희망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는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리스너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안길 전망이다. 손여은은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에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을 만났다. 또한 차기작으로 SBS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출연까지 확정 지으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쉼 없는 작품 활동 중에도 직접 곡을 쓰고 연주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손여은.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으로도 본인만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그의 행보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인다. 한편, 손여은의 피아노 자작곡 ‘Ever - A Quiet Hope’는 5일 오후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주)뮤프로릭, 씨엘엔컴퍼니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3.04. 18:51

권유리, 눈빛에서도 열정 활활…'THE WASP' 연습 현장 공개

[OSEN=장우영 기자] 권유리(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심리 스릴러 연극 ‘THE WASP(말벌)’의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연극 ‘THE WASP(말벌)’은 20년 만에 재회한 두 고교 동창생 ‘헤더’와 ‘카알라’의 이야기를 다룬 2인극이며, 권유리는 거친 삶의 풍파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카알라’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변신을 이룬다. 권유리가 연기하는 ‘카알라’는 학창 시절 자신이 괴롭혔던 ‘헤더’와 우연히 재회한 뒤 상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제안을 듣게 되는 인물로, 복합적인 감정 변화와 극한의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본능적인 선택들을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그려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연습 현장 속 권유리는 차갑게 가라앉은 표정과 붉어진 눈빛만으로 인물의 복잡한 내면과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며 본 공연에서 선보일 폭발적인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무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온 권유리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킬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권유리가 출연하는 연극 ‘THE WASP(말벌)’은 오는 3월 8일부터 4월 26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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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밴드 보이드, 데뷔 앨범 트랙리스트 공개…예약 판매 시작

[OSEN=장우영 기자] 5인조 남성밴드 보이드(V01D)가 데뷔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3일 선공개 타이틀곡 ‘락락’(ROCKROCK 樂樂) 발표 이후 3월 11일 쇼케이스에 이어 공개되는 미니 1집 ‘01’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데뷔 활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니 1집 ‘01’은 그룹명 보이드(V01D)에 포함되어 있는 ‘01’과 맥락이 닿는다. No.1 밴드가 되고 싶다는 목표와 함께 시작 또는 처음을 뜻하는 숫자를 직관적으로 ‘01’이라는 숫자에 담아냈다. 단순한 데뷔작이 아닌 감정의 빈 공간에 존재를 새기는 팀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이자, 음악·감정·서사가 하나로 이어지는 이 작품은 보이드가 앞으로 채워갈 세계의 첫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 미니 1집에는 본 타이틀곡인 ‘터그 오브 워’(Tug of War)를 비롯해 ‘락락’, 더 원(The One), 루나(LUNA) 총 4곡이 수록된다. ‘터그 오브 워’는 서정적이고 멜로디컬 한 느낌과 강렬하고 날 것 그대로의 감성, 두 가지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록으로서 곡이 진행될수록 점점 벅차오르는 감동이 전해진다. ‘락락’이 멤버들의 곡 작업을 통해 완성된 것처럼 ‘터그 오브 워’ 또한 보이드 멤버가 작곡가 B-rock과 함께 노랫말을 쓰고 편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수록곡 ‘더 원’은 여러 아티스트들의 앨범 프로듀서로 활동한 OneTop의 곡에 보이드 멤버들이 노랫말 작업을 함께 했다. 보이드가 가진 청량한 에너지와 밴드 라이브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친근한 멜로디와 밴드 사운드 특유의 생동감이 균형을 이루며,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보이드의 음악적 밀도에 기대감을 높이는 트랙이다. ‘루나’는 압도적인 기타 사운드를 기반으로 화려한 베이스와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드럼 플레이가 격렬하게 이루어져 격한 감성으로 이어지는 ‘이모코어’(Emo-core) 트랙이다. 감성 짙은 가사와 대비되는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는 곡의 편곡과 더불어 폭발하듯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날카롭게 표현한 곡으로 보이드 멤버가 노랫말 작업에 참여했다. 보이드의 데뷔 미니 1집 ‘01’은 일반반과 플랫폼반 2종으로 발매되며 3월 11일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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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오빠' 박지훈, '천만배우' 찍고 가수 본업 복귀 "4월 솔로 컴백"[공식]

[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왕사남' 열풍 속에 솔로가수로 돌아온다. 5일 박지훈 소속사 YY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박지훈이 4월 컴백을 목표로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지훈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드라마 '주몽', '김치 치즈 스마일', '왕과 나', '일지매' 등에서 아역배우로 출연했다. 이후 2017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최종 2위로 데뷔조에 발탁됐고,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멤버로 1년 반동안 활동했다. 그룹 활동 종료후 지난 2019년 미니1집 'O'CLOCK'을 발매하며 솔로가수로 데뷔한 박지훈은 같은해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했고, 이후로도 '연애혁명',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약한영웅' 시리즈, '환상연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가수 및 배우 활동을 병행해 왔다. 특히 지난달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에서 폐위된 어린 왕 이홍위(단종) 역을 맡아 수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단종오빠'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한달만에 누적 관객수 959만명을 넘어섰으며,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지훈은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쥔 뒤 다시 가요계로 화려하게 귀환한다. 박지훈의 가수 컴백은 지난 2023년 미니7집 'Blank or Black' 이후 3년만이다. 배우로서 커리어 하이를 찍은 그는 솔로 가수 활동을 통해 그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박지훈은 최근 차기작인 TVING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촬영을 마쳤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흙수저인 20대 청년 강성재(박지훈 분)가 군에 입대해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로, 오는 5월 11일 공개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3.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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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8월 日 도쿄에서 첫 월드투어 일환 단독 콘서트 개최

[OSEN=장우영 기자] NMIXX(엔믹스)가 오는 8월 일본 도쿄에서 첫 월드투어 일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NMIXX는 지난 4일 낮 12시 그룹 공식 일본 X(구 트위터) 계정을 오픈한 데 이어 오후 6시에는 포스터 이미지를 게재하고 현지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NMIXX는 오는 8월 8일과 9일 양일간 도쿄 케이오 아레나에서 첫 월드투어 'NMIXX 1ST WORLD TOUR '(에피소드 1: 제로 프론티어) 일환 총 2회 공연을 갖고 팬들과 만난다. NMIXX는 지난 2025년 1월과 5월~6월 두 번째 팬 콘서트 투어 'NMIXX 2ND FAN CONCERT 'NMIXX CHANGE UP : MIXX LAB''(엔믹스 체인지 업 : 믹스 랩)으로 두 차례 도쿄를 방문한 바 있다.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성사된 반가운 단독 콘서트에서 '육각형 걸그룹' NMIXX가 탄탄한 실력과 팔색조 매력을 선사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후 6시 NMIXX의 일본 공식 팬클럽도 가오픈했다.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가오픈 기간 내 가입한 W회원에 한하여 멤버들의 이미지가 담긴 포토카드 6개 세트를 증정하며 정식 오픈 일정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그룹 공식 일본 X 계정 오픈과 더불어 현지 단독 콘서트 개최, 공식 팬클럽 가오픈 소식까지 알린 NMIXX가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전개하고 글로벌 활약을 잇는다. 지난해 11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항해의 닻을 올린 NMIXX의 첫 번째 월드투어는 유럽, 북미, 일본 등 13개 지역에서 15회 공연 규모로 펼쳐진다. 오는 17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월드투어를 재개하며 향후 더 많은 개최지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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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함께 길을 계속 걸어나가” 방탄소년단, 광화문 광장 공연 트레일러 공개

[OSEN=최이정 기자] “We promised our fans that we’d be back”(팬분들한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어요) 방탄소년단이 5일 오전 9시 공식 SNS에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의 트레일러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과거 콘서트장에서 울려 퍼졌던 아미(ARMY.팬덤명)의 뜨거운 응원과 함성 소리로 시작된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진짜 보고싶다” 같은 감정을 드러내며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이어 RM의 “We promised our fans that we’d be back”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경복궁으로 장면이 전환된다. 멤버들은 낮과 밤이 교차하는 경복궁을 배경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한 “THE WORLD’S BIGGEST BAND IS BACK”(세계 최정상의 그룹이 돌아온다), “WITNESS THE HOMECOMING”(그들의 귀환을 목도하라)이라는 문구가 등장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멤버들은 “하나하나 뭔가가 달라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저희 7명이 함께 이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고 계속 헤엄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여정을 향한 강한 의지와 기대를 드러냈다. 영상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광화문 앞에 선 일곱 멤버의 실루엣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정규 5집 ‘ARIRANG’(아리랑)을 발매하고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컴백 라이브를 개최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 등을 연출한 해미시 해밀턴(Hamish Hamilton)이 메가폰을 잡아 글로벌 이벤트에 걸맞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 신보 ‘ARIRANG’의 타이틀곡 ‘SWIM’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헤엄쳐 나아가는 자세를 노래한다. 밀려오는 흐름을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넘어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으로 풀었다. 여기에 RM이 작사 전반을 맡아 곡의 메시지에 진정성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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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앤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프란앤코(Fran&Co)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iF Design Award 2025)'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분야의 역량을 나타냈다. 수상작은 프란앤코의 서울 본사 오피스로, 'Interior Architecture' 부문의 'Office Interiors' 카테고리에서 선정됐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66개국에서 약 1만 1천여 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프란앤코는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7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독일의 독립 디자인 기관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F 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디자인 상이다. 매년 제품, 커뮤니케이션, 공간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작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디자인의 공공성과 전략적 영향력 등을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란앤코의 오피스 프로젝트는 업무 공간의 효율성과 경험적 요소를 고려한 공간으로 설계되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공간 구조는 협업과 집중 업무의 균형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사용자의 동선과 심리적 흐름을 분석해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공간 전반에 브랜드 메시지를 담아 기업의 방향성과 조직 문화를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131명의 국제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해당 프로젝트가 기능성과 예술성은 물론, 조직 경험을 설계하는 전략적 접근에서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프란앤코는 공간을 사용자의 행동 및 감정과 연결하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다. 미국과 남미에서의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서울에 설립된 이후, 공간 설계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현주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BMW 등 브랜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공간 전략 역량을 축적했으며, 이후 프란앤코를 통해 서울옥션 등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저서 '디자인이 곧 비즈니스다'를 통해 공간과 경영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해왔다. 이 대표는 "공간은 단순히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조직의 성과와 브랜드 가치를 구체화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전략을 결합한 공간 설계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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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입대' 정동원, '이등병의 편지' 띄웠다…먹먹한 작별 인사

[OSEN=장우영 기자] 가수 정동원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또 다른 선물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4일 정동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등병의 편지’ 영상이 공개됐다. 입대 이후 공개된 이번 영상은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아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영상은 지난 2월 13일 개최한 팬 콘서트에서 정동원이 팬의 편지를 읽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무대 비하인드와 준비 과정이 차례로 담기고, 지난 2월 5일 발매된 ‘이등병의 편지’ 리메이크 음원이 배경으로 흐르며 분위기를 더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팬 콘서트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담겨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했다. 특히 ‘편지 한 장 고이 접어 보내오’라는 가사와 함께 편지를 써 내려가는 정동원의 모습이 교차되며, 이번 영상은 팬들에게 전하는 또 하나의 편지처럼 완성됐다. 큰절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정동원의 모습으로 마무리된 이번 영상은 짧은 작별이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진심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 2월 5일 리메이크 앨범 ‘소품집 Vol.2’를 발매했으며, 이어 지난 2월 13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특별한 팬 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했으며,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18개월간 복무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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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라이브원, 패션계까지 접수…데뷔 첫 파리 패션위크 참석

[OSEN=장우영 기자] 글로벌 K-POP 최정상을 향해 질주하는 초대형 신인 보이그룹 ALPHA DRIVE ONE(알파드라이브원, ALD1, 알디원)이 데뷔 후 첫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알파드라이브원은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파리 패션위크에 처음으로 참석해 현지 패션 관계자들과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일정을 소화했다. 알파드라이브원은 ‘컨셉코리아(Concept Korea)’ 앰배서더로서 ‘컨셉코리아(Concept Korea)’ 파리 패션쇼 현장을 찾았으며, 김해김(KIMHKIM) 10주년 컬렉션 자리를 함께했다. 이어 본봄(BONBOM)과 리이(Re RHEE)의 연합쇼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프론트 로우에 자리한 알파드라이브원은 현지 패션 관계자들과 취재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행사장에는 알파드라이브원을 직접 보기 위해 몰린 현장 인파가 눈길을 끌었으며 이들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일정은 알파드라이브원의 첫 패션쇼이자 첫 파리 패션위크 참석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세련된 스타일링과 비주얼로 현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K-POP에 이어 패션계에서도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를 신선한 존재감을 어필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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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 21년 만에 "드디어"…'미수다' 에바 깜짝 근황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45)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에바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감사합니다”라며 국적증서 수여식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경기 양주 출입국 사무소에서 한국 국적 수여 증서를 받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개그우먼 김승혜와 이은형은 “축하해요 우리언니” 라는 댓글을 남겼고 에바는 “많이 기다렸다”고 화답했다. 또 같은 외국인 출신 방송인인 구잘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에바는 지난해 귀화를 결심하고 국적 취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에바는 “한국으로 이사와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이번에 결심하고 도전하기로 했다”며 “면접시험은 두 번의 기회가 있는데 공부할 것이 많아 멘붕”이라고 했다.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바는 지난 2005년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에 왔다. 이후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2010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영주권을 획득했으며 2013년과 2016년 두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고 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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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 초고속 4월 컴백 확정.."지금까지 중 가장 신나는 곡"

[OSEN=최이정 기자]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초고속 컴백을 예고했다. 소속사 비츠엔터테인먼트는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가 오는 4월 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 최근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으며, 지금까지 발표한 곡들 중 가장 신나는 에너지를 담은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영파씨가 신곡을 선보이는 건 지난 1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VISA / Pilot3(비자 / 파일럿3)'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데뷔 이래 가장 빠른 간격의 컴백을 예고한 영파씨는 한층 탄탄해진 음악적 역량과 팀 컬러를 집약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파씨는 앞서 'VISA / Pilot3'을 통해 본격 새해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젠지(Gen Z)의 정서를 날 것 그대로 녹여낸 중독적인 레이지 장르의 타이틀곡 'VISA', '음악의 파일럿이 되어 어디든 자유롭게 날아가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따스한 재즈 힙합 사운드로 풀어낸 수록곡 'Pilot3 (feat. KOONTA)'으로 색다른 음악적 변신에 꾀하며 국내외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영파씨는 정통 힙합 사운드를 필두로 장르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해 왔다. 매 컴백 음악적 고민을 거듭하며 가파른 성장 서사를 써 내려온 이들은 자전적 이야기로 또 한 번 동세대와의 공감대를 넓혀갈 전망이다. 한편, 영파씨는 오는 4월 초 컴백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알비더블유, DSP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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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2026년 가요계 '태풍의 눈'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에는 다 계획이 있었다. 30주년을 맞이한 2026년, ‘20주년’이 된 빅뱅과 함께 하기로 했으며, 6년 만에 새 보이그룹을 론칭하면서 다시 한 번 K팝 판을 흔들 계획이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YG엔터테인먼트가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지난 4일 공식 블로그에 공개된 ‘2026 YG PLAN | YG ANNOUNCEMET’ 영상에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직접 마이크를 잡고 올해 YG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한 프로젝트들을 전했다. 첫 번째는 빅뱅의 활동 재개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빅뱅은 YG와 손을 잡고 다시 나선다. 양현석 총괄은 “빅뱅 멤버들과 공연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온 만큼 완벽하고 훌륭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YG 스태프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줬던 YG는 빅뱅 멤버들과 오랜 기간 다져온 호흡을 2026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YG를 떠나 현재는 각자의 소속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은 오랜만에 ‘빅뱅’이라는 이름 아래 뭉쳐 글로벌 시장을 흔들 예정이다. 이어 베이비몬스터는 올해 두 번의 앨범 발매와 대규모 월드 투어로 글로벌 대세를 굳힐 예정이며, 트레저는 오는 6월 미니 앨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 2막을 열 계획이다. 특히 트레저는 ‘YG표 정통 힙합’을 들고 컴백할 예정으로, 양현석 총괄은 “멤버들이 직접 찾아와 힙합을 하고 싶다고 했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가장 YG스러운 음악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윤곽도 선명해졌다. 양현석 총괄은 “올 가을을 목표로 새로운 보이그룹을 준비 중”이라고 전하는 한편 이밸리, 찬야에 이은 4인조 걸그룹 ‘넥스트 몬스터’(가칭)의 나머지 두 멤버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양현석 총괄은 지난달 직접 전면에 나서 거침없는 행보를 예고한 바 있다. ‘2026 YG SPECIAL AUDITION : GO! DEBUT’ 소식을 전하면서는 “GD와 제니처럼 어린 인재를 찾아다녔던 그 당시의 열정이 내 속에서 다시 활활 타오르고 있다”라고 밝혔고, “한국 대형 기획사들에 지구촌 아티스트 꿈나무들이 몰려든다고 해서 사무실에 앉아 마냥 기다린다면 결코 제2의 GD와 제니는 탄생하지 않는다”라는 소신을 보인 바 있다. 직접 팔을 걷어 붙이고 전면에 나서는 만큼 기대 역시 높다. 지난해 예고됐던 새로운 그룹들의 윤곽은 선명해지고, 빅뱅에 트레저, 베이비몬스터까지 활동이 예정되면서 2026년은 그 어떤 해보다 꽉 찬 가요계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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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작가 이민진의 디아스포라 혼 “이 사람, 내 동포잖아”

“1976년 3월 일곱살 때 서울에서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경유해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주스 플리즈’는 내가 비행기에서 처음 익힌 영어다. 올해로 미국에 산 지 딱 50년이 됐다. 그간 디아스포라라는 개념에 대해 항상 생각해왔다. 내가 쓰는 글은 모두 그것에 관한 것이다. 다른 나라에 가면 나는 다른 사람이 되나? 아니면 나는 그대로인데 사람들이 달라지는 것일까? 많은 한국인들은 나에게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채로 사는 게 힘들지 않냐고 묻곤 한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난 한국인이자 미국인이다.”   3일 에모리대학 강연 차 애틀랜타를 찾은 ‘파친코’ 작가 이민진(57)을 폭스 인문학연구소에서 만났다. 그는 지난 1~3일 리처드 엘먼 연례 현대문학 주간을 맞아 이 프로그램 첫 아시아계 미국인 연사로 강단에 올랐다. 흑인 여성 소설가 타야리 존스와 만나 대담을 나눈 마지막날을 제외하곤 이틀 연속 곧게 선 자세로 준비한 강연 대본을 1시간 가량 쉬지 않고 읽어내렸다.   그에게 있어 한국인 정체성은 이야기의 시작이자 끝이다. 오는 9월 새 장편 ‘아메리칸 학원’을 출간하는데,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2007), ‘파친코’(2017)와 함께 ‘한국인 디아스포라 3부작’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그는 “IBM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외삼촌의 가족 초청으로 온가족이 미국에 오게 됐다”며 “피아노 선생님이셨던 어머니는 미국행을 내켜하지 않았지만, 6·25를 겪고 고향 함경남도 원산을 가지 못하게 된 아버지가 강하게 미국행을 염원했다. 아버지는 전쟁으로 가족을 잃는 위험을 또 감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부산 피난 중 지역 목사의 딸인 어머니를 만나 결혼했다. 파친코의 줄거리와 일부 겹치는 대목이다.   애틀랜타 한인들에게 그는 익숙한 얼굴이다. 2022년 라파엘 워녹 당시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직접 한인 교회와 상가를 돌며 유세 운동을 펼친 바 있다. 그는 당시 지지 이유에 대해 “팬데믹 기간 미국 전역에서 아시안을 향한 폭력과 증오의 물결이 일었다”며 “두려움을 느끼고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몰라 좌절하는 아시아계 유권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지아주는 투표율이 낮아 50명만 설득해도 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지역이라 생각했다고.   “아버지는 처음 신문 가판대를 차려 돈을 벌었는데, 월세를 내지 못하는 아무에게나 돈을 빌려줬다. “이 사람은 내 동포잖아”라고 말하며 500달러씩 선뜻 내줬다. 사기도 많이 당했지만 형제애를 중요시하는 마음엔 변함이 없었다. 같은 인종 안에서 서로 미워하고 식민지화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늘 본받으려 노력하고 있다.”   단 두 권의 소설로 세계적 작가의 자리에 올랐지만, 미국 내에서도 여전히 이방인으로 치부되는 아시안 작가를 향한 고정관념은 여전히 숙제다. “2022년 엑스(X)에서 한 독자가 나에게 “파친코의 영어 번역은 정말 훌륭하다”고 말한 적 있다. 사람들은 내가 영어를 읽고 쓸 줄 모른다고 생각한다.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에 대한 발언은 점점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소수계가 문학상을 받는 것 만으로도 백인이 불이익을 당하고, 또 대체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웃을 사랑하라’고 외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인 정체성

2026.03.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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