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프렌치 셰프 1세대, 박효남 세종사이버대 교수 “프랑스 음식을 한 번도 안 먹어본 소년이 프랑스 음식을 하고, 그 음식을 통해서 많은 미식가들을 감동시키고, 기어이는 프랑스에서 훈장(한국 요리사 최초로 프랑스 정부의 농업공로훈장 수상)을 받는 스토리를 보면서 따라가게 됐던 것 같다.” 며칠 전 종영한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 2’ 초반, 1:1 경쟁을 앞둔 인터뷰에서 흑수저 ‘프렌치파파’는 자신과 맞붙을 백수저 박효남(64) 셰프를 이렇게 소개했다. ‘한국의 프렌치 셰프 1세대’인 박 셰프는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 호텔 최초의 현지인 총주방장으로 임명된 후 최연소 임원(상무)까지 역임한 셰프계의 ‘전설 중 전설’이다. 더욱이 그는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손 검지 손가락 두 마디를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아홉 손가락으로 요리하는 셰프’로 유명해지면서 도전과 희망의 상징이 됐다. 그의 소설 같은 47년 요리 인생이 궁금해 지난 14일 세종사이버대를 찾았다. 2015년 힐튼 호텔을 퇴사한 후 줄곧 그는 이곳의 조리산업경영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 쏟고 있다. Q : ‘흑백요리사’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A : “사실 ‘흑백요리사’ 시즌 1을 전혀 보지 않았어요. ‘요리계급전쟁’이라는 표현이 싫었고 마음 아팠거든요. PD와 작가가 찾아왔을 때도 ‘나는 철저히 흑수저인데 어떻게 백수저로 나가나’ 거절했었죠. 그럼에도 참가한 건 요리를 사랑하고 맛있는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주고 도움이 되고 싶어서였어요. 아마도 후덕죽 셰프나 선재스님이나 다 같은 마음 아니었을까요.” Q : 1:1 대결에선 너무 여유롭다가 팀 대항 때 ‘정말 오랜만에 긴장된다’ 혼잣말을 하더군요. A : “팀장이었으니까, 나만 떨어지는 게 아니고 다 떨어진다니까 책임감 때문에 조금 긴장했어요.(웃음) 그때 말고는 주방에서 늘 하던 대로 머릿속으로 타임라인 그려가며 했으니까 여유로웠죠. 다른 참가자들은 마지막에 그릇 닦느라 분주했지만 나는 요리 만드는 중간 중간 주방에서 하던 대로 바로 바로 설거지를 했으니까 시간에 쫓길 일이 없었죠.” Q : ‘하던 대로’… 총주방장이면서 팬을 직접 닦았나요. A : “옛날에는 후배가 선배들 옆에서 보조 하면서 설거지를 다 해줬는데, 그러면 그만큼 후배들은 일 배울 시간이 줄어들잖아요. 내가 주방장이 됐을 때부터는 자기가 쓴 도구는 자기가 닦는 걸로 했어요. 선후배간 예의는 지켜야 하지만 일과 배움은 수평적이어야 하니까요.” Q : ‘프랑스 음식을 한 번도 안 먹어본 소년’이 요리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A : “기술을 배워 빨리 돈을 벌고 싶었어요.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직업군인(원사)이셨던 아버지는 제대 후 서울로 올라와 연탄가게를 하셨어요. 방학 때면 부모님을 도왔죠. 연탄가게는 여름에 더 바빠요. 여유 있는 분들 집엔 연탄 광이 따로 있어서 연탄 값이 조금 싼 한여름에 ‘차떼기’로 2000~3000장씩 들여놓거든요. 그걸 나르는 부모님 이마에선 검정 땀이 비 오듯 흘렀고, 그게 늘 마음 아팠어요. 그래서 중학교 졸업하자마자 직업 전선에 나섰죠.” 경기도 부천에 있는 번개표 형광등 공장이 첫 직장이었지만, 회사에서 먹고 자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2주 만에 그만뒀다. 중학교를 갓 졸업한 소년에게 집을 떠나 생활하는 건 너무 무섭고 외로운 일이었다. ‘요리를 배우면 호텔에 취업할 수 있다’는 사촌 형의 말에 종로에 있는 수도요리학원에 다녔고, 1년 후 조리사 자격증(당시는 면허증)을 땄다. ‘양식 경험도 없으면서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어떻게 땄나’ 물었더니 그가 빙그레 웃으면서 답했다. “조리사 면허증은 중식으로 땄어요.(웃음) 한식은 양념이 많아 어렵고, 양식은 낯설고. 그런데 중식은 이것저것 재료를 다 쏟아 붓고 볶기만 하면 될 것 같아 제일 쉬워 보였거든요.”(웃음) 18살인 1978년 5월 10일 요리학원 원장님의 추천으로 하얏트 호텔에 첫 출근을 했다. 당시 이력서에는 달랑 세 줄이 적혀 있었다. 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졸업, 조리사 면허증 소지. 일하고 싶은 식당을 고를 수는 없었다. 면허증은 중식으로 땄지만 당시 중식당은 화교 출신 셰프들이 도맡고 있었다. 첫 근무지는 프로덕션팀이었다. 호텔 내 한식·중식·양식당에 각종 소스와 다듬은 채소 등을 공급하는 팀이었다. 박 셰프는 그곳에서 정말 엄청나게 많은 감자를 깎았다고 했다. Q :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전설의 돌려깎기’를 그곳에서 익혔군요. A : “하루에도 수백 개씩 감자를 깎았어요. 어떡하면 빨리 깎을까, 집에 가서 밤마다 생계란을 손에 쥐고 칼 움직이는 연습을 했죠. 그러면서 생각했어요. 초등학교 때 시골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동네 감자밭에서 서리를 참 많이 해먹었는데, 그때 훔쳐 먹은 감자들의 저주를 지금 받고 있구나.(웃음)” Q : 감자가 끔찍하게 싫었겠군요. A : “그 ‘저주의 감자’가 결국 ‘행운의 감자’가 되더라고요.(웃음) 프로덕션팀 이후 프랑스 식당 ‘휴고’에 배정 받아서 갔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음식도 내가 먹던 한식과 다르고, 접시를 예쁘게 꾸미는 것도 재밌고. 5년 후 힐튼 호텔에 새로 생긴 ‘시즌스’로 이직 했고, 운 좋게 프랑스에 있는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에서 3주간 연수할 기회도 가졌죠. 그런데 정작 가보니 스태프들이 바빠서 나랑은 눈도 안 마주치는 거예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씽크대에 쌓인 감자를 깎기 시작했죠. 그랬더니 스태프들이 모이더라고요. 신기하니까(유럽에선 감자를 필러로 깎는다). 돌려 깎기 기술을 가르쳐 달라길래, 그럼 내게 요리 기술을 가르쳐 달라 딜을 했고 무사히 연수를 마칠 수 있었죠. 지금도 조리학교 학생들에게 ‘옆 친구보다 요리 못한다고 기죽지 마라. 분명 네가 잘 하는 게 있다. 그걸 찾아서 더 노력하는 게 진짜 성공이다’ 얘기해요.” Q :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희망을 찾네요. ‘아홉 손가락으로 요리하면서 긍정의 힘을 얻었다’고도 했죠. A : “서울로 오기 전까지 강원도에 살았는데 친구 집에 놀러 갈 때마다 친구 몫인 소 여물 주기를 함께했어요. 들판에 소 풀어두고, 우린 감자 서리하고. 3학년 때 처음 작두를 잡아봤는데 그날 검지 손가락 두 마디를 잃었죠. 하지만 손가락을 하나만 잃은 게 얼마나 다행이에요. 만약 네 손가락을 잃었다면 과연 내가 하고 싶은 요리를 할 수 있었을까요? ‘긍정의 힘’이란 결국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거죠.” 1983년부터 2015년까지 힐튼 호텔 프렌치 레스토랑 ‘시즌스’에서 32년간 근무했다. 2014년에 대한민국 10대 요리명장이 됐고, 이듬해 박 셰프는 세종사이버대로 자리를 옮겼다. ‘가르치는 일도 의미있다’ 생각하고 한 큰 결심이었지만 꽤나 오랜 시간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32년간 출퇴근 하던 곳을 떠나니 도무지 안정이 안 되더라고요. 결국 퇴사 이후 힐튼 호텔을 한 번을 안 갔어요. 못 가겠더라고요.” Q : 우울증을 어떻게 극복했나요. A : “사이버대 만학도들 덕분이죠. 나도 직장 다니면서 방송통신고, 방송통신대를 다녔거든요. 라디오 방송을 어머니가 녹음해두면 밤에 그걸 들으면서 공부했죠. 늦은 나이에도 요리사를 꿈꾸는 그분들이 옛날의 저를 떠올리게 하면서 새로운 힘을 줬어요.” Q : 셰프 박효남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요리는 뭔가요. A : “그런 건 없어요. 그저 늘 내가 먹을 거라는 생각으로 음식을 요리해요. 모든 셰프들이 요리하는 원동력은 ‘어머니의 손맛과 정성’일 거예요. 어머니가 식구들 밥상을 차릴 때처럼 손님의 식탁을 차려내는 거죠. 요리를 잘 하고 못 하고보다 셰프들이 진짜 노력해야 할 것은 몸과 혀를 끊임 없이 단련하는 거죠.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근육 단련을 하듯. 20대부터 술·담배를 일절 안 하는 이유에요.” Q : 32년간 ‘시즌스’를 찾은 손님들이 참 많았을 텐데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다면. A : “손님의 입맛을 기록했다가 다시 찾아주셨을 때 그 입맛대로 요리를 하면 다들 고마워하셨죠. 특히 구본무 회장님은 언제나 음식을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드시고는 저를 불러 ‘고맙다’ 인사하셨죠. 회장님이 그러기 쉽지 않잖아요.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님은 옛날부터 부모님과 같이 오셨는데 그 어머님이 참 멋쟁이셨어요. 항상 ‘우리 아들이 사업을 잘 할 수 있는 건 박 상무님이 맛있는 것을 해줘서 힘이 나는 덕분’이라고 고마워 하셨죠. ‘맛있게 잘 먹었다, 고맙다’ 셰프로선 참 힘 나는 말이에요.” Q : 프렌치 요리와 한식 재료는 얼마든지 어울릴 수 있다며, 이번에도 맛김과 참기름을 프랑스식 소스와 결합했죠. A : “프랑스 소스에 간장을 섞고, 고기를 더 부드럽게 굽기 위해 소금구이를 할 때 깻잎을 이용하고. 한식과 양식을 조합해보는 시도를 많이 했었는데, 요즘 젊은 셰프들에게 또 새로운 걸 배우고 있어요. 정말 잘 하더라고요. 아이디어도 너무 좋고. 이제 요리는 전 세계가 니 것 내 것이 없어요. 남의 것도 잘 갖다가 내 것으로 만들면 되죠. 한국의 식재료들이 얼마나 좋은 게 많아요. 농부의 마음은 다 똑같아요. 잘 키운 채소를 자식 시집·장가 보내듯 좋은 곳으로 보내는 것. 우리 땅이 키운 식재료들을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기를 바래요.” 서정민([email protected])
2026.01.16. 23:00
[OSEN=최이정 기자]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두 번째 월드투어를 앞두고 오는 2월 국내 가요계에 컴백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7일 "아이브가 오는 2월 말 컴백을 목표로, 더욱 완성도 높은 앨범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2022년 발매한 '러브 다이브(LOVE DIVE)'를 시작으로 미니 4집까지 총판 기준 100만 장을 넘기며 '7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아이브는 지난해 '레블 하트(REBEL HEART)'의 '퍼펙트 올킬(PAK)'을 시작으로 '애티튜드(ATTITUDE)', 'XOXZ(엑스오엑스지)'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음악 방송에서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앞선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28관왕을 기록하며 '아이브 신드롬'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눈부시다. 아이브는 미국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1위 및 '빌보드 아티스트 100'을 비롯해 '월드 앨범',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톱 앨범 세일즈',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고, 연말에는 빌보드와 할리우드 리포터가 선정한 '2025 최고의 K팝 노래'로 꼽히며 확장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롤라팔루자' 베를린, 파리 무대에 올라 K팝 걸그룹 최초로 2년 연속·3개 도시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일본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까지 접수하며 '글로벌 페스티벌 강자'로 우뚝 섰다. 한편, 아이브는 이번 2월 컴백 활동을 마친 뒤,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서울 KSPO DOME에서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연 아이브는 오는 4월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 공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아시아,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6. 22:41
[OSEN=김나연 기자] 보이그룹 휘브(WHIB)가 오는 29일 새 타이틀곡 ‘ROCK THE NATION’으로 컴백한다. 휘브(김준민, 하승, 진범, 유건, 이정, 재하, 원준)는 지난 16일과 17일 0시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ROCK THE NATION(록 더 네이션)’의 스케줄러 영상과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일을 29일로 발표했다. 먼저 공개된 스케줄러 영상은 거대한 빌딩에 팀명 WHIB와 앨범명 ‘ROCK THE NATION’이 블루와 레드 컬러의 네온사인으로 구현돼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미스터리한 비행체가 상공을 유영하듯 지나가며 스케일감 넘치는 SF 무드로 휘브만의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스케줄러에 따르면 휘브는 16일부터 각종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미니 1집 피지컬 앨범에 대한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이어 17일 트랙리스트를 시작으로 연일 개인과 단체 콘셉트 포토 2종, 뮤직비디오 티저 2종,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이날 트랙리스트로 베일을 벗은 휘브의 새 타이틀곡명은 앨범과 같은 ‘ROCK THE NATION’으로 팀만의 강렬한 정체성과 서사를 예고하고 있다. 휘브는 특유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 탄탄한 보컬과 랩을 아우르는 올라운더 역량으로 K팝 신을 뒤흔들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휘브의 전작인 싱글 4집 수록곡 ‘Still typing..(스틸 타이핑) (부제: 빈칸)’과 더불어 NCT 127, 엔믹스, 더보이즈 등 유수 K팝 아티스트의 곡을 작업해온 우탄(Wutan)이 작사를 맡아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또한 수록곡 ‘WHO’S THE NEXT(후즈 더 넥스트)’에는 멤버 하승과 김준민이 작곡, ‘DDANG(땡)’에는 하승이 작사, ‘NO SHINE(노 샤인)’에는 이정, 김준민, 하승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선명한 음악적 색채를 담아냈다. 이 외에도 ‘ELEVATE(엘리베이트)’까지 총 5곡이 이번 앨범에 수록된다. 트랙리스트 이미지에는 눈부신 빛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휘브의 뒷모습이 담겨 새 앨범의 콘셉트와 방향성을 향한 기대감을 더한다. 7인조 완전체로 첫 컴백 활동에 나서는 휘브는 이번 미니 1집으로 또 한 번 ‘5세대 치트키’다운 대체 불가한 팀 컬러와 견고해진 팀워크를 보여줄 계획이다. 휘브의 미니 1집 ‘ROCK THE NATION’은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씨제스 스튜디오 김나연([email protected])
2026.01.16. 22:23
[OSEN=지민경 기자]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김수미가 결혼 14년 만에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김수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개코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년 저희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이혼 소식을 전하며 "저희 두 사람은 부모로서 공동양육 책임을 가지고 역할을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알렸다. 같은 날 김수미 역시 “지난해 오랜 시간 충분한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선택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두 사람 모두 부모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변함없이 함께 이어갈 예정이다. 지나친 관심이나 섣부른 해석보다는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한 가운데 과거 김수미가 웹예능에 출연해 했던 발언들이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공개된 유튜브 예능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한 김수미는 "다시 태어나도 개코와 결혼한다 안 한다"라는 이지혜의 질문에 "다시 태어나야 되는 거냐"며 쉽게 답을 하지 못했다. 이에 이지혜는 "스타와 결혼한다 안 한다"라고 다시 물었고, 김수미는 "저는 스타와 결혼 안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스타의 와이프로 사는게 되게 쉽지 않다. 이번에 연극하고 나고 소감 얘기할 때도 누군가의 와이프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그냥 인간 김수미로 오롯이 존재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라고 얘기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스타의 와이프의 삶은 어쨌든 오롯이 나이기가 참 힘들다. 어디로 가도 소개가 누구의 와이프. 여자친구일 때부터 그랬기 때문에 뭔가 제가 없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2011년 개코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방송인, 뷰티 패션 사업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고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통해 배우로서도 첫 발을 디뎠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영상 캡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6. 21:26
[OSEN=지민경 기자] ‘젠지미(Gen Z美)’ 그룹 키키(KiiiKiii: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가 독보적인 비주얼로 컴백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키키는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6일 발매되는 미니 2집 ‘Delulu Pack(델룰루 팩)’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이미지 속에는 키키로 가득 찬 세상을 보는 듯한 상상이 재치 있게 담겼다. 비행기 좌석 모니터, 뽑기 기계, 시계, 커피 자판기, 양초 등 일상적인 오브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키키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멤버들은 각 아이템의 광고 모델로 변신해 키치하고 사랑스러운 워너비 스타부터 강렬한 카리스마의 팝 아티스트까지, 다채로운 콘셉트를 각양각색으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콘셉트 포토는 멤버들의 사진을 다양한 오브제에 녹여내는 방식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는 동시에 ‘어디에나 존재하는 키키’라는 유쾌한 상상을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키키는 특유의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젠지미를 다시금 드러내 팬들은 물론 이들의 컴백을 기다려온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앨범의 타이틀곡 ‘404 (New Era)’를 상징하는 이미지와 문구가 눈에 띄었다. ‘404 (New Era)’는 웹사이트 내 페이지를 찾을 수 없을 때 나타나는 오류 코드 ‘404 Not Found’를 활용, 시스템 속에서는 찾을 수 없지만 어디에나 존재하는 ‘좌표 없이 존재하는 자유’를 뜻하는 키키만의 단어로, 콘셉트 포토 속 곳곳에 나타난 키키의 모습과도 이어져 타이틀곡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오는 26일 발매되는 키키의 미니 2집 ‘델룰루 팩’은 새해를 맞아 ‘엉뚱하고 기발한 소원을 빌어보자’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키키는 다양한 상상을 통해 ‘지금의 나’로서 어디서든 자유롭게 존재하고 싶은 마음을 풀어낸다. 정해진 틀을 바꾸기보다는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현실에 색과 질감, 이야기를 덧입히며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내는 것, ‘델룰루 팩’은 그 장면들을 하나로 엮어낸 앨범이다. 앞서, 키키는 SNS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감각적인 콘셉트 포토는 물론, 소설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이번 컴백을 통해 더욱 대담하고 유쾌한 음악과 콘텐츠를 전개, 다양한 스펙트럼의 확장을 이루는 동시에 키키다운 존재감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키키의 미니 2집 ‘델룰루 팩’ 은 오는 1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키키는 다양한 컴백 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6. 20:52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서현이 바이올린을 배운지 5개월 만에 오케스트라 협연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특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현직 음대 교수가 일침을 전했다. 서현은 오는 3월 13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에 특별 협연자로 나선다. 이번 공연에서 서현은 강렬한 리듬과 애절한 선율이 교차하는 비토리오 몬티(Vittorio Monti)의 명곡 ‘차르다시(Csárdás)’를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클래식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현의 이번 참여는 전문 연주자가 아닌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로 구성된 ‘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취지에 공감하며 성사됐다. 직접 무대에 섬으로써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대중이 클래식이라는 장르에 친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협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바이올린을 배운 지 불과 5개월 남짓 된 취미생이라는 서현은 전문 연주자의 완벽함보다는 음악을 진심으로 즐기는 이의 순수한 열정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5개월 밖에 배우지 않은 서현이 롯데콘서트홀이라는 큰 무대에 서는 것은 특혜가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나는 솔로'에 출연한 13기 정숙은 “서현의 협연이 전공자 현타를 오게 한다는 반응이 있던데 비전공자라고 못 박아둬도 좀 그럴 수 있는 사안이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부터 서현 협연으로 내내 DM이 오는데 이런 클래식계 극보수들의 문제는 이전부터 많이 생각하던 거라 일침 좀 하겠다”고 밝혔다. 정숙은 “진짜 도대체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애초에 오케스트라도 아마추어들이고 서현님도 무대에 서느라 그 성격에 연습을 얼마나 많이 하겠나. 취미면 더 대단하다”며 “서현 티켓파워로 살면서 클래식 협연, 롯데콘서트홀 처음 가시는 분도 있을 텐데 그것이 바로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니면 뭐냐”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자본주의 시장은 모든 게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라며 “우리가 하는 음악만 로열하고 정석의 코스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건 상당히 시대착오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롯데콘서트홀 좌석이 2000석이다. 여기 무료로 세워준다고 해도 올라가서 연주할 수 있는 강단도 아무나 있지 않다”며 “다른 사람의 노력 폄하하지 말고 자기의 인생을 집중하는 삶을 살자”고 전했다. 13기 정숙은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만장일치 만점으로 졸업한 엘리트 오르가니스트로, 독일에서 석박사 취득 후 귀국해 대학교 외래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꿈이엔티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6. 20:40
[OSEN=지민경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미국 ‘빌보드 핫 100’을 강타한데 이어 영국 메인 차트에서도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가 발표한 최신 차트(1월 16~22일)에 따르면 KATSEYE의 ‘Internet Girl(인터넷 걸)’이 ‘오피셜 싱글 톱 100’ 42위에 올라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 곡은 지난 주 24위로 첫 진입해 그룹의 이 차트 최고 성적을 다시 쓴 바 있다. 기존 히트곡의 저력도 이어지고 있다. ‘Gabriela(가브리엘라)’는 같은 차트 99위에 오르며 누적 17주 차트인했다. 음원이 발매된 지 약 7개월 가까이 된 곡임에도 신곡과 더불어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스포티파이 차트에서 KATSEYE의 존재감은 더욱 막강하다. ‘Gabriela’는 이번 주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1월 17일 자) 23위, ‘위클리 톱 송 USA’ 70위에 자리했다. 모두 30주 연속 차트인이다. ‘Internet Girl’ 역시 두 차트에 각각 72위, 80위로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KATSEYE의 인기 상승세는 월별 청취자(Spotify Monthly Listeners) 지표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스포티파이 집계(2025년 12월 19일~2026년 1월 15일 기준)에 따르면 KATSEYE의 월별 청취자 수는 3668만 6455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전 세계 걸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KATSEYE의 월별 청취자 수는 지난해 6월 발표한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 이후 2500만 명대로 급상승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중순께 3000만 명을 돌파한 뒤 꾸준히 청취자 수가 늘고 있다. 보통 비활동기에 접어들면 등락이 있기 마련인데, KATSEYE는 굴곡 없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수 3000만 명을 넘어선 K-팝 그룹은 드물다. 4000만 명이 넘는 아티스트는 전 세계 팝 시장에서도 손에 꼽힌다. ‘K-팝 방법론’을 통해 미국에서 데뷔,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한 KATSEYE가 써내려갈 새 역사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KATSEYE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들은 내달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의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하이브 x 게펜 레코드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6. 19:44
[OSEN=지민경 기자] 글로벌 K-팝 최정상을 향해 질주하는 초대형 신인 보이그룹 ALPHA DRIVE ONE(알파드라이브원, ALD1, 알디원)이 예능 러브콜을 연이어 받고 있다. 알파드라이브원(리오, 준서, 아르노, 건우, 상원, 씬롱, 안신, 상현)은 지난 12일 미니 1집이자 데뷔 앨범 ‘EUPHORIA’(유포리아)로 정식 데뷔 후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유튜브 콘텐츠 ‘덕밥집’, ‘집대성’ 등 단체 출연을 시작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꿈친구’, ‘개인기 디자인 스쿨’, ‘이사배 배프들의 밤’, ‘민주의 핑크 캐비닛’ 등 멤버별 매력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풋풋함과 예능감을 동시에 가감 없이 발산했다. 이에 더해 알파드라이브원은 라디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가운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근하면서도 재치 있는 팀 케미스트리와 각자의 매력 포인트를 드러내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알파드라이브원은 유튜브 콘텐츠를 비롯해 방송, 라디오 등 방송가에서 ‘2026년 예능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대와 예능을 모두 아우르는 활약 속에 tvN ‘놀라운 토요일’, KBS2 ‘개그콘서트’ 등 다양한 예능 출연을 예고, 데뷔 초부터 끝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대세 신인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알파드라이브원은 미니 1집 ‘EUPHORIA’로 여덟 멤버의 서사를 담은 음악을 통해 자신들만의 색깔을 풀어냈다. 데뷔 타이틀곡 ‘FREAK ALARM’(프릭 알람)은 마침내 하나가 된 알파드라이브원이 세상에 울리는 첫 알람과 같은 곡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데뷔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알파드라이브원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웨이크원, 놀라운 토요일, 정오의 희망곡, 덕밥집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1.16. 19:24
[OSEN=최이정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새 앨범이 발매 첫날에만 165만 장 넘게 팔리며 팀의 네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 청신호를 켰다. 17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미니 7집 ‘THE SIN : VANISH’가 전날 판매량 165만 2560장을 기록하며 일간 차트 1위로 직행했다. 음원의 인기 또한 뜨겁다. 타이틀곡 ‘Knife’는 발표 당일 벅스 실시간 차트 정상을 지켰고, 앨범에 수록된 6곡의 음원이 1~6위를 독식하며 이른바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내레이션과 스킷(SKIT·상황극) 트랙 역시 모두 차트인, 스토리텔링이 강점인 ‘콘셉트 앨범’의 진면목을 확인하게 만들었다. 글로벌 차트에서도 엔하이픈의 존재감은 빛난다. ‘THE SIN : VANISH’는 브라질, 인도, 튀르키예 등 10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1위를 차지했으며, 총 52개 국가/지역 차트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THE SIN : VANISH’는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을 밟았다. ‘Knife’는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1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음원 플랫폼 라인뮤직에서는 실시간 ‘노래 톱 100’ 최상위권에 안착했으며 한국, 미국, 영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36개 국가/지역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에 랭크됐다. ‘Knife’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도 빠른 속도로 치솟았다. 위기마저 대담하게 즐기는 엔하이픈의 모습으로 전 세계 엔진(ENGENE.팬덤명)의 도파민을 자극한 뮤직비디오는 공개 19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지난 16일 엔하이픈은 ‘THE SIN : VANISH’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와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격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Knife’ 퍼포먼스가 단연 화제를 모았다. 스산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무대를 시작한 엔하이픈은 곡에 담긴 거친 에너지를 특유의 파워풀한 춤선으로 표현해 시선을 압도했다. 손으로 날카로운 칼날을 표현한 동작들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노래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늘(17일) 오후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펼친다. 멤버 선우는 이날 방송에서 스페셜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빌리프랩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6. 18:25
━ [임희윤의 뮤직 SCENE] AI가 작사·작곡 척척…대중음악 2.0시대 ‘출근길에 잃어버린 내 블루투스 이어폰 녀석이 외계인에게 납치된다. 곧 이어폰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영혼을 주입 받아 지하철역 한 구석에서 부활하고, 결국 인간에 대한 분노를 토로한다…. 이런 내용의 프로그레시브 록+트랩 장르의 곡 만들어줘.’‘무리한 부탁인가?’ AI(인공지능) 작곡 프로그램 수노(SUNO·2023년 출시) 앱에 들어가 위와 같은 지시문을 입력하다가 잠시 망설였다. 그러다 이내 맘을 돌렸다. ‘AI에겐 좀 무리하게 졸라도 된다. 이미 챗GPT에게도 별의별 걸 다 물어보며 앙탈도 부리고 다그쳐도 보지 않았던가.’ ‘…만들어줘’ 다음 ‘엔터’를 친 뒤 30초가 채 지났을까. ‘창의적인 영감이 샘솟고 있어요’ ‘음악적 비전이 실현되고 있어요’ 따위의 문구가 이어지며 괜히 들뜨게 만들더니 드디어 ‘노래가 준비되었습니다. 탭하여 재생하세요!’와 함께 세모꼴 눕힌 듯한 재생 버튼이 생성됐다. 이 대목에서 하나도 안 설렜다면 거짓말이리라. 자, 재생…! AI가 지어준 곡 제목은 ‘Lost My Bluetooth Earbuds’. 그… 그럴듯하다. 작사도 알아서 청산유수. ‘아침 여덟 시의 출근길/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가 도입부다. 이를 부르는 AI 가수님의 음성. 흡사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처럼 청량하다. 이어진 발전부에서는 ‘구르는 이어폰/한쪽이 사라졌다/구르는 이어폰/지하철에 타고 나니/구르는 이어폰/이 세상의 것이 아니었다’로 텐션을 높여갔다. ‘구르는 이어폰’을 랩처럼 빠르게 반복하는 말맛이 이미 중독적이다. 끝난 게 아니다. 곡 후반부에선 ‘터져 버릴 것 같다고!’를 무려 84회나 반복, 폭발 직전 이어폰의 분노를 남김없이 쏟아낸다. ‘강남스타일’의 ‘옵, 옵, 옵, 옵’처럼 벌써 귀청에 남는 느낌. 이쯤 되니 은근히 ‘공유하기’ 버튼이 누르고 싶어졌다. ‘인류 여러분, 이 곡 제가 만들었어요!’ 내친 김에 나도 아임올리버(imoliver)처럼 음반사랑 계약하고 인생 이모작, 오케이!? (‘Lost My Bluetooth Earbuds’의 결말은 이 글의 말미에 밝히겠다.) 개별 악기 연주까지 사용자 입맛대로 편집 ‘아임올리버’는 영국의 AI 음악 디자이너 올리버 맥캔의 수노 유저 아이디다. 지난해 AI 음악 디자이너로는 사상 최초로 정식 음반사와 유통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그는 악기 연주나 노래를 하지 않는다. 나처럼 수노에 명령어를 넣어 음악을 만든다. ‘R&B 아티스트’ ‘록 뮤지션’ 따위의 장르 정체성(또는 한계)도 (필요) 없다. 남성 보컬의 컨템퍼러리 R&B, 여성 가창의 EDM 팝…. 느낌 가는 대로 수노에게 시켜서 써 재끼는데, 수백만 회 재생되며 인기를 얻다 음반사의 러브콜까지 받게 됐다. 수노, 유디오(Udio·2024년 출시) 등 프롬프트 기반 생성형 AI 음악 앱은 출시된 지 불과 1, 2년 만에 각각 누적 다운로드 수 3000만 회와 500만 회를 넘겼다. 2024년과 2025년 수노, 유디오와 저작권 관련 법적 다툼을 이어가던 유니버설과 워너 뮤직 그룹 등 거대 음반사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속한 듯 틀어쥔 샅바를 슬며시 내렸다. 되레 AI 앱들과 잇따라 인수나 협업 계약을 맺으면서 화해와 상생이란 반전 결론에 다다랐다. 예로부터 거스를 수 없거든 올라타라고 했다. 앞으로는 음악을 직접 만들고 남의 음악을 들어보고 서로 리믹스하며 능동적으로 게임처럼 즐기는 종합 뮤직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AI 음악 앱이 대중화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면 스포티파이, 멜론 등 수동적 감상에 특화한 플랫폼은 구식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음악과는 무관한 일생을 살아온 필자의 지인인 자영업자 A도 이미 ‘판’에 뛰어들었다. “최근 러시아워에 9호선 급행 ‘지옥철’ 타고 가는 생활인의 비애에 대한 노래를 하나 수노로 만들었어. 근데 너무너무 좋아서 요즘 하루에 수십 번씩 듣는다. 매년 이맘때 내 플레이리스트를 차지하던 아이유 노래를 내 노래가 밀어냈을 정도….” 지난해 말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디저(Deezer)는 최근 매일 새로 등록되는 음원 중 약 34%가 AI 제작물로 추산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I의 도움이라도 받은 것까지 합치면 전체의 절반이 넘어 인간 제작물을 추월했다는 업계 추정도 나온다. 그렇다면 작곡은 누구나 하는 새로운 대중 취미가 되는 걸까. 속단은 이르다. 음악과 IT 업계에 걸쳐 일하는 프리랜서 B씨는 “장기적으로 보면 ‘생활작곡가’가 크게 늘 것 같진 않다. 자기 일상을 노래로 만드는 것은 스마트폰 음식 사진 촬영만큼 직관적이고 본능적인 행위는 아니다. 음악 시장은 계속해서 ‘소수의 생산자-다수의 소비자’ 구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닌 게 아니라 AI 작곡에는 이미 기존 ‘프로’들이 더 적극적이다. 수노는 최근 버전 5를 출시하고 유료 구독 모델을 통해 ‘수노 스튜디오’ 서비스를 시작했다. 생성된 스템 파일(stem files·개별 악기나 소리로 세분된 디지털 음원 단위)의 다운로드와 편집까지 가능케 했다. 단순한 문장형 프롬프트에 따라 완제품만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조립품까지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실제 연주나 가창을 더하고 빼며 인간적이고 디테일한 곡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게 한 셈이다. 얼마 전 만난 중견 싱어송라이터 C씨는 “요즘엔 신곡 만들 때 일단 수노나 유디오부터 켜고 AI의 가사, 선율, 편곡 아이디어를 한 번 살펴본 다음, 내 생각을 추가하거나 편집해 곡의 얼개를 짜는 게 루틴”이라고 털어놨다. ‘AI 가수’도 화두다.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달 서울에서 버추얼 아티스트 오디션을 진행했다. AI와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가수의 ‘본체’가 될 인간을 뽑는 자리였다. 참가자는 외모나 피지컬을 평가받는 대신 장막 뒤에서 표정, 동작, 노래에 최선을 다했다. 전문 장비를 착용하고 퍼포먼스를 하면 스크린 속 아바타에 일거수일투족이 반영되는 식이다. 최근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 등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정도로 팬덤을 확장시킨 게 촉매제였다. 아바타형 버추얼 가수 시장의 확대를 환영하는 목소리도 음악계 일각에서 들린다. 외모를 빼고 가창력 등 좀 더 음악의 본질에 충실한 이들의 막혔던 데뷔 길을 연다는 면에 그들은 주목한다. AI 노래 디자인하는 ‘휴머나이저’ 직종 주목 아바타는 서막일 뿐이다. 아예 가창력, 말솜씨, 인성(?)이 스스로 완벽한, 100% AI 가수의 출현도 시간문제다. SF영화 ‘제5원소’ 속 사이보그 성악가, ‘가타카’에 나오는 손가락 열두 개 로봇 피아니스트 같은 존재의 탄생이다. 뒤에서 조종하는 이 없이 타고난(또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개성, 지성, 작사·작곡·가창 능력으로 스스로 스타가 되고 죽지도 않아 팬들보다 오래 사는 AI 가수…. 지난해 중국 국영TV 춘제 갈라쇼에서 인간 가수와 함께 공중제비 등 칼군무를 선보인 로봇은 임바디드(embodied·몸을 가진) AI 댄스 가수의 청사진을 가시화했다. 인류가 수천 년간 구축한 음악의 정의는 AI와 함께 이렇게 특이점에 닿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 휴먼과 버추얼의 장벽이 붕괴 중이다. 제작과 향유의 개념이 전복된 ‘대중음악 2.0’ 시대는 금세 도래할 운명이다. 그럼 저 AI와 로봇 군단이 ‘터미네이터’가 돼 인간 음악가들을 절멸시키는 현실 시퀀스를 팝콘 들고 관람하는 일만 남은 걸까. ‘AI악(樂)’의 시대에 음악계 유망 직업은 있다. AI 생성 콘텐츠에 인간의 향기와 맥락과 서사를 더하는 직무. 이를 감히 ‘휴머나이저(humanizer·인간화하는 사람)’라 부르고 싶다. 이야기와 사람 냄새야말로 음악의 품격을 가리는 기준이 될 것이다. 자, 필자가 수노님께 시켜 만들었던 신박한 곡, ‘Lost My Bluetooth Earbuds’는 어떻게 됐을까. 첫 버전은 솔직히 35% 부족했다. 가사는 재미났고 음악도 들어줄 만은 했지만 처음 입력한 프롬프트 중 ‘프로그레시브 록+트랩 장르’에 영 맞지 않았다. 진지하고 실험적인 곡을 원했는데 애매하게 신나는 팝 록 스타일이 나와 버렸다. 역시 프롬프트의 요체는 디테일인가. 지시문을 다음과 같이 수정했다. ‘같은 내용이되 프로그레시브 록(1970년대 이탈리아 밴드 ‘라떼 에 미엘레’ 스타일)+트랩 장르의 곡으로 만들어줘. 길고 복잡한 기타 솔로, 멜로트론과 moog 신시사이저 소리도 들어갔으면.’ 이번엔 ‘외계로 납치된 나의 이어폰’이란 곡이 25초 만에 뚝딱 완성! 재생 버튼을 누른 뒤 두 귀를 의심했다. ‘인류에 대한 배신감으로 내가 돌아왔어/이 인간들아/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야 이 자식들아…’ 빠르게 내뱉는 독한 가사들. 그러나 예수의 수난극과 부활을 록과 클래식의 접목으로 풀어낸 라떼 에 미엘레 같은 스타일은 도대체 어디에…. 지금 내 귀를 울리는 것은 이박사 뽕짝 메들리 분위기의 정신 없는 세미 트로트 곡이다. AI 님께서 설마 ‘라떼’란 키워드에 꽂힌 걸까. 가사를 눈으로 따라가다 이내 난 분노에 찬 싱얼롱을 시작했다. ‘배신감으로 내가 돌아왔어/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야 이 자식들아…’. 어쩌면 내가 덜 떨어진 휴머나이저인 탓인지도. 그래. 역시, 음악은 제대로 된 인간이 말아 줘야 제맛이다. 적어도 2026년 1월 현재까지는. 아마도.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 뮤직 컨설턴트. 하이브,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강연했고 BBC, 아사히에 한국 문화 에 관한 도움말을 줬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국립국악원 운영자문위원.
2026.01.16. 18:00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세븐틴 ‘메보즈’ 도겸X승관의 미니 1집 ‘소야곡’을 향한 외신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음악·패션 전문 매거진 클래시(CLASH)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게재한 기사에서 “‘소야곡’은 도겸X승관의 예술적 감수성을 깊이 들여다보는 작품”이라며 “각 곡을 통해 완벽한 감정적 서사를 완성했다. 섬세한 보컬과 세심하게 구성된 편곡, 치밀하게 매만져진 소리와 침묵을 통해 관계의 궤적을 따라가는 앨범”이라고 극찬했다. 타이틀곡 ‘Blue’에 대해서는 “어긋난 사랑의 조용한 균열을 담은 노래”라며 “도겸과 승관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대신 정교한 하모니로 절제된 슬픔을 표현한다. 이런 점진적인 전개는 곡의 스토리를 완벽하게 쌓아 올린다”라고 전했다. 미국의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도겸X승관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에 주목했다. 이들은 “팀의 메인 보컬이 뭉친 유닛인 만큼, 기존과는 다른 사운드를 들려주며 세븐틴이 얼마나 다채로운 색깔을 내는 팀인지 보여준다”라며 “이들은 ‘소야곡’에서 팝 록부터 발라드, R&B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지닌 서로 다른 매력의 음색을 조명하는 기사도 다수 보도됐다. 글로벌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Marie Claire)는 “도겸의 맑고 밝은 보컬과 승관의 허스키한 음색이 노래에 감동을 더한다”라며 감탄했다. 빌보드 필리핀(Billboard Philippines)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이들에게 유닛 결성은 아티스트로서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표현했고, 보그 싱가포르(Vogue Singapore)는 “두 멤버 각자의 고유한 매력과 표현 방식이 조화를 이룬다”라고 ‘소야곡’을 소개했다. 글로벌 팬덤의 반응도 뜨겁다. ‘소야곡’은 발매 직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2위로 진입한 뒤 하루 만에 정상을 밟았다. ‘Blue’는 공개 당일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찍었고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에도 2위로 안착했다. 여기에 도겸, 승관과 각각 화음을 맞춰볼 수 있는 듀엣 챌린지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스타그램의 ‘인기 상승 오디오’ 정상에 올랐다. 한편 도겸X승관은 17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Blue’ 무대를 선보인다. 내일(18일)은 SBS ‘인기가요’ 무대에 오른 뒤 팬파티 ‘Live in Blue’로 캐럿(CARAT.팬덤명)을 만난다. 예능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 16일 유튜브 채널 ‘너덜트’의 코믹 숏 무비에 두 사람이 깜짝 등장한 데 이어, 오는 22일 승관이 진행하는 웹예능 ‘부승관의 비비디바비디부’에 도겸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티키타카’를 뽐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1.16. 17:40
거짓말처럼 다시 눈 앞에 나타난 첫사랑 보나(문채원),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은데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 만은 절대로 밝혀선 안된다. 그녀가 아이를 너무나 싫어하기 때문이다. 14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하트맨'은 사랑과 자식,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는 남자 승민(권상우)의 아슬아슬한 이중 생활을 그린다. 흥행한 '히트맨' 시리즈에서 국정원 요원 출신의 웹툰 작가를 연기했던 권상우(50)가 이번엔 딜레마에 빠진 돌싱남 역할로 웃음을 자아낸다. 권상우가 '히트맨' 시리즈를 연출한 최원섭 감독과 함께한 세 번째 작품으로, 아르헨티나 영화 '노키즈'(No Kids, 2015)가 원작이다. 액션과 웃음을 적절히 버무린 '권상우 표 코미디'에 멜로 감성을 입혔다.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권상우는 "코미디라기보다는 재미있는 멜로 영화라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Q : 영화 제목을 꼭 '하트맨'으로 해야 했나. "'노키즈'(원작 제목) '아이들은 자란다' 등의 후보가 있었지만 임팩트가 약했다. 현장에서 우스갯소리로 '하트맨' 얘기가 나왔는데 진짜 제목이 됐다. 제목은 일차원적이지만, 내용은 다채롭다." Q : 난처한 상황에 처한 승민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려 했나. "운명처럼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고, 사랑하는 딸에 대한 미안함도 있고... 주인공 승민에 몰입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민 입장에선 이중 생활이 얼마나 정신 없고 힘들겠나. 코미디가 아니라 재미있는 멜로 영화라 생각하고 연기했다." Q : 문채원과의 호흡은 어땠나. "채원도 촬영 전엔 키스신이 많아 부담스럽다고 했다. 야한 키스신이 아니라, 소동극 느낌의 우당탕탕 키스신이 많았다. 내가 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채원이 극에 몰입해 잘 소화해줬다. 승민의 악기점에서 둘의 감정이 불붙는 신을 찍을 때 예민했는데, 재미있게 잘 나와서 그 다음부터는 고민하지 않았다. 아내(손태영)한테 혼날 것 같다(웃음)." Q : 본격적인 멜로는 오랜만이지 않나. "그래서 이 작품이 좋았다. 첫사랑의 설렘을 담은 멜로 감성의 작품을 만나는 것 자체가 감사할 일이다. '탐정' '히트맨' 시리즈 찍다가 오랜만에 샤방샤방한 얼굴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Q : 문채원이 처음으로 좋아했던 남자 연예인이라고 했는데. "감사할 뿐이다. 촬영할 때 미리 얘기해 주지(웃음). 문채원이 이렇게 예쁘게 나온 영화가 있었나 싶다. 연기도 잘했고,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면 좋겠다." Q : 딸 소영 역의 김서헌이 연기를 너무 앙증맞게 잘 하더라. "소영이 나올 때 객석에서 웃음이 빵빵 터진다. 영화의 성패는 그 친구에게 달렸다. 입 소문을 퍼트리는 비밀 병기가 될 수 있다. 어른처럼 내뱉는 대사들이 너무 귀엽다." Q : 코미디를 계속 하는 이유는 뭔가. "내 코미디 영화를 극장에 몰래 가서 보는데, 관객들이 웃고 재미있어 할 때 희열을 느낀다. 다른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지만, 원래 좋아하는 코미디는 계속 하고 싶다." Q : '권상우 표 코미디'에 대한 관객의 기대치가 생긴 것 같다. "코미디 영화에서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주저함은 전혀 없다. 오히려 희열을 느낀다. 내가 망가져서 관객들이 재미있어 한다면 얼마든지 망가질 수 있다. 그만큼 코미디를 사랑한다." Q : 한 때는 '한류 4대 천황'으로 군림할 만큼 멜로 장인이었는데. "나이가 들고 아빠가 되면서 그런 작품이 줄어든 게 아쉽긴 하다. 하지만 코미디로 재미있고 유쾌한 이미지를 얻어서 감사한 마음도 든다." Q : 드라마 '천국의 계단'(2003)의 명대사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가 영화에 나온다. "아는 분들에겐 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모르는 젊은 층에겐 재미있게 다가갈 것 같다. 나를 모르는 젊은 친구들이 많다. 내 대표작 '말죽거리 잔혹사'(2004)를 얘기했더니 '말죽거리 변호사?'냐고 하더라. 밈(Meme)이든 뭐든 재생산돼서 날 기억해주면 감사할 일이다." Q : 어느 새 50대 중년 배우가 됐다. "결혼한 뒤 과도기를 겪고 작품 성향도 바뀔 때, 정면 돌파한 작품이 10년 전 '탐정' 시리즈다. 성동일 선배와 호흡을 맞추며 코미디 영화의 매력을 느꼈다. 아빠로 나이 들어가는 건 당연한 일이고, 스스로 후진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기에 언제든 좋은 작품에서 멋진 역할을 또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체력 관리 등 항상 준비를 하고 있지만 조급해 하진 않는다." Q : 누아르 영화도 준비 중이라 들었다. "영화 제작사를 만들어 시나리오도 여러 개 작업 중인데, 올해 꼭 만들고 싶은 영화는 사랑 얘기가 담긴 액션 누아르다. 코미디, 액션, 멜로 장르에서 대표작을 한 편씩 만드는 게 인생 목표다." Q : '히트맨2' 무대 인사 때 무릎까지 꿇었는데, 이번엔 어떤 무대 인사를 할 생각인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인사와 함께 큰 절을 하려고 한다. 흥행에 대한 절박함과 감사의 표현이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대에 극장까지 오셔서 내 영화 봐주시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히트맨2' 무대 인사에서 무릎을 꿇은 건 쇼가 아니라 진심이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걸 늘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번 영화 '하트맨'은 그 이상의 욕심이 난다. 성에 찰 정도의 대박 작품이 없어서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정현목([email protected])
2026.01.16. 17:00
[OSEN=장우영 기자]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일본 애니메이션 '도굴왕'의 오프닝 주제가 가창자로 발탁됐다. 소속사 타마고 프로덕션에 따르면,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오는 7월 후지 TV, 간사이 TV 등을 통해 방송되는 일본 애니메이션 '도굴왕'의 오프닝 주제가 'SHOW DOWN'을 불렀다. 애니메이션의 원작인 웹툰 '도굴왕'은 전 세계를 뒤흔들 유물들의 출현과, 이를 차지하기 위한 도굴꾼들의 숨막히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천재적인 도굴꾼 서주헌이 유물의 힘으로 세계를 제패하며 진정한 '도굴왕'이 되어가는 대역전극의 서막을 스릴감 넘치게 그리며 K-판타지 웹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도굴왕'은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이후 애니메이션화를 결정한 흥행 기대작이기도 하다. '도굴왕'은 2025년 8월 기준 국내에서 누적 조회수 2억 회를 달성했으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영어권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SHOW DOWN'은 QWER이 데뷔 후 처음으로 가창하는 애니메이션 OST이자, 일본어 가창곡이다(국내 기발매곡 제외). 지난 16일 '도굴왕' PV 영상을 통해 'SHOW DOWN'의 음원 일부가 최초 공개된 가운데, QWER 특유의 경쾌한 밴드 사운드 위에 청량한 보컬이 더해져 완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QWER은 "'도굴왕'의 오프닝 주제가를 가창하게 돼 영광이다. QWER 이름으로 발매되는 첫 OST인 만큼, 멤버 모두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소중하게 작업에 임했다"라며 "'도굴왕'의 이야기를 아신다면 가사 역시 더욱 흥미롭게 느끼실 것 같다. 'SHOW DOWN'과 함께 QWER도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QWER은 현재 아시아 8개 도시를 순회하는 데뷔 첫 월드투어 '2025 QWER 1ST WORLD TOUR 'ROCKATION''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QWER은 서울을 시작으로 미주 8개 도시를 뜨겁게 열광시키며 글로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1.16. 16:58
[OSEN=최이정 기자]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김수미가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약 2년여 전 개코가 최자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결혼에 대해 나눴던 대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개코는 지난 16일 개인 SNS를 통해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개인적인 소식을 전한다”며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며 공동 양육 방침을 분명히 했다. 같은 날 김수미 역시 SNS를 통해 “지난해 오랜 시간 충분한 대화를 거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선택을 했다”며 “앞으로도 부모로서의 책임은 함께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간 두 사람은 방송과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잉꼬부부’로 주목받아왔다. 특히 김수미는 2022년, 개코가 자신을 위해 매달 100만 원씩 10년간 모은 적금 통장, 총 1억2000만 원을 선물해줬다는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일화가 알려졌던 만큼 이혼 소식에 대한 대중의 충격은 더욱 컸다. 또한 2023년 8월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최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결혼 두 달 차였던 최자는 “결혼이 솔직히 무서웠다. 혼자 사는 것도 재미있고 좋았는데, 둘이 너무 잘 살고 아이도 잘 크는 걸 보니까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들이 많이 낮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DJ 최화정이 개코에게 “좋은 결혼생활을 위해 최자에게 한 가지만 조언해준다면?”이라고 묻자, 최자는 “결혼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됐던 게, 그냥 옆에서 잘 들어주고 결혼식 준비도 아내 마음대로 하게 해주되, 전권을 맡기지 않은 척만 하라고 하더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식성 이야기가 이어지자 개코는 “수미는 요리를 자주 하진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몇 가지는 잘 해준다. 저보다 훨씬 적게 먹는 소식가고, 건강하게 먹는다. 아침에 샐러드에 연어를 곁들여 먹는 걸 좋아해서 저도 덩달아 그렇게 먹게 됐다”며 일상적인 부부 모습을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오래 살다 와서 처음엔 입맛을 많이 가렸는데, 오래 같이 살다 보니 식성이 확실히 바뀌었다”고 덧붙였던 바다. 한편 개코와 김수미는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수미는 결혼과 출산 이후 육아에 전념하다 화장품 사업에 도전해 사업가로 자리 잡았으며, 경력 단절과 재취업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해 공감을 얻어왔다. 개코 역시 다이나믹 듀오 활동을 비롯해 프로듀싱과 작사 등으로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수미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6. 16:52
[OSEN=장우영 기자] 그룹 TNX(티엔엑스)가 또 한 번 음악적 성장을 증명한다. TNX(최태훈,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는 16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CALL ME BACK(콜 미 백)’의 녹음 비하인드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작업실에서 ‘CALL ME BACK’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멤버 은휘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끈다. 은휘는 “이 노래가 제 스트레스를 풀어준 노래”라며 신곡을 소개한 것은 물론, ‘CALL ME BACK’이어야만 했던 이유를 예고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영상 말미 삽입된 경쾌한 비트가 귓가를 맴돌며 신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미니 4집의 타이틀 ‘아 진짜 (For Real?)’ 제작 당시 함께 작업한 곡인 만큼, 이번 싱글을 통해 전작의 감정선을 어떻게 이어갈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CALL ME BACK’은 사랑을 말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 곡이다. TNX는 확신보다 망설임이 먼저 오고, 고백보다는 기다림이 길어지는 순간들처럼 미완의 감정을 솔직하게 기록한 음악으로 리스너를 찾을 계획이다. 데뷔 이후 꾸준하게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자체 제작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공고히 한 TNX. 이번 신곡 역시 은휘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만큼, 한층 더 짙어진 음악 색깔을 선사할 이들의 컴백을 향해 이목이 쏠린다. 아울러 은휘는 15일 첫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12’에 참가자로 등장, 무반주 랩 미션에서 감각적인 랩 실력을 선보여 심사를 맡은 프로듀서 릴 모쉬핏으로부터 합격 목걸이를 받아 1차 관문을 통과했다. TNX의 컴백을 앞두고 은휘의 ‘쇼미더머니 12’ 출격이 불러올 시너지 효과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TNX의 ‘CALL ME BACK’은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1.16. 16:51
[OSEN=최이정 기자] 그룹 모모랜드(MOMOLAND)가 신곡 'white spring (하얀 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을 공식화했다. 인연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모모랜드(MOMOLAND)가 지난 16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티저 이미지는 종이를 오려 붙인 듯한 콜라주 질감과 서정적인 손글씨 타이포그래피로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아날로그한 분위기를 풍기며 보는 이들에게 포근한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노트 위에 정성스럽게 붙여진 스티커와 장식들은 마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한 일기장을 연상시키며, 스캔된 기록물과 수집된 이미지들이 신곡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곡 'white spring (하얀 봄)'은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낸 곡으로 티저 이미지 공개 직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온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데뷔한 모모랜드는 독보적인 에너지와 대중성을 바탕으로 '뿜뿜', 'BAAM' 등 글로벌 히트곡을 발표하며 K-POP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번 신곡을 통해 기존과는 또 다른 매력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모모랜드의 신곡 'white spring (하얀 봄)'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인연엔터테인먼트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6. 16:45
[OSEN=장우영 기자] 그룹 빅스(VIXX) 혁(한상혁)이 소집해제 됐다. 2024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 한상혁은 약 1년 9개월 동안 성실히 병역 의무 이행을 마치고 이날 글로벌 팬들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 한상혁은 소속사 컴패니언컴퍼니를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히 돌아오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보냈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뵐 테니 많이 기대해 주시고,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항상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상혁은 오는 20일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군 복무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빅스 팬콘서트 '케이스 넘버. 빅스(Case No. VIXX)’를 통해 빅스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다. 2019년 이후 무려 7년 만의 빅스 완전체 무대로, 한상혁의 전역 이후 본격적인 활동 재개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한상혁은 2012년 빅스 멤버로 데뷔해 독보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16년 영화 '잡아야 산다'를 시작으로 드라마,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올라운더' 입지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1.16. 16:40
[OSEN=최이정 기자]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김수미가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충격을 안겼다. 특히 두 사람이 지난해 결혼 13주년을 기념해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재조명되며 ‘이별 여행’이었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코는 16일 개인 SNS를 통해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개인적인 소식을 전한다”며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며 공동 양육 방침을 분명히 했다. 같은 날 김수미 역시 SNS를 통해 “지난해 오랜 시간 충분한 대화를 거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선택을 했다”며 “앞으로도 부모로서의 책임은 함께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이 이미 지난해 이혼을 결정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같은 해 6월 공개된 결혼 13주년 여행 사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김수미는 자신의 SNS에 “밀가루 파티였던 결혼 13주년 교토 여행, 행복했다아”라는 글과 함께 개코와 함께한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여행지 곳곳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마음을 정리한 뒤 떠난 여행이었나”, “아이들을 위한 가족 여행이었을 수도”, “당사자들만 아는 사정이 있었을 것”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는 한편, “서로를 존중한 선택인 만큼 응원한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그간 방송과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잉꼬부부’로 주목받아왔다. 2022년 김수미는 남편 개코가 자신을 위해 한 달에 100만 원씩 10년 동안 모은 적금, 총 1억2000만 원이 담긴 통장을 선물해줬다며 감동적인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수미는 결혼과 출산 이후 육아에 전념하다 화장품 사업에 도전해 사업가로 자리 잡았으며, 경력 단절과 재취업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해 공감을 얻어왔다. 개코 역시 다이나믹 듀오 활동을 비롯해 프로듀싱, 작사 등으로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 13주년 여행의 ‘행복했다’는 말 뒤에 숨겨진 이별의 선택. 14년의 부부 인연을 마무리한 두 사람이 부모로서, 또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새로운 길을 걸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수미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6. 16:35
[OSEN=최이정 기자] 원어스(ONEUS)가 반전 비주얼로 컴백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원어스는 지난 16~17일 공식 SNS를 통해 싱글 앨범 '原(원)'의 단체 콘셉트 포토를 추가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원어스는 래더 소재 의상과 퓨전 한복 스타일링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먼저, 원어스는 거친 질감의 래더 재킷에 볼드한 실버 액세서리 등을 믹스매치해 강인한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반면, 퓨전 한복을 입은 원어스는 한국적 정서를 품은 자수 패턴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세련된 비주얼로 폭넓은 콘셉트 소화력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싱글 앨범 '原'은 원어스의 근원이자, 시작을 의미한다. 단순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자신들의 근원과 마주한 뒤의 재탄생의 서사를 오롯이 담아냈다. 멤버 건희와 환웅이 노랫말을 쓴 타이틀곡 'Grenade'를 포함해 'STOP & MOVE', 서호가 입대 전 녹음에 참여한 'When you're close to me'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한편, 원어스의 싱글 앨범 '原'은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알비더블유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6. 15:21
[OSEN=최이정 기자] 방탄소년단의 신보 제목 ‘ARIRANG’에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이 집중됐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ARIRANG’(아리랑)으로 컴백한다. 지난 16일 앨범명 공개 직후 해외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이들은 ‘아리랑’이 지닌 문화, 정서적 상징성과 이를 제목으로 선택한 배경에 주목했다. 또한 ‘아리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방탄소년단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의미 있게 해석했다. 이 과정에서 ‘아리랑’이 자연스럽게 전 세계적에 전파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 매체 포브스(Forbes)는 “방탄소년단은 한국적 정체성을 음악의 중심에 두어왔다. ‘ARIRANG’이라는 앨범명은 공백기 이후 이들이 다시 뿌리로 돌아왔음을 상징한다. 한국과 글로벌 음악팬을 꾸준히 연결해 온 방탄소년단에게 ‘ARIRANG’은 고향으로의 귀환이자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사명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의 민요인 ‘아리랑’은 수백 년 동안 불려왔고 누구나 가사를 더하고 변주할 수 있는 ‘열린 노래’라는 점에 주목했다. ‘아리랑’에 내포된 인간의 창의성, 공감,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면서 이는 방탄소년단의 예술적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패션 매거진 로피시엘 USA(L’Officiel USA)는 “유네스코에 따르면 ‘아리랑’은 최소 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한국 민요다. ‘아리랑’이라는 단어에 단일한 정의는 없지만 이 노래는 창의성, 자유, 공감, 희망 같은 보편적인 감정과 연결돼 왔다”라며 곡에 대해 설명했다. 또 ‘재회’를 ‘아리랑’의 주요 테마라 소개하면서 “팬들은 이를 공백기를 지나 다시 만나는 서사로 해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Consequence)는 “‘아리랑’은 한국에서 사랑받는 민요의 제목으로 한국 문화와 정체성의 핵심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 노래의 가사는 이별, 그리움 그리고 재회를 바라는 마음을 주제로 한다. 이는 약 4년 만에 발매하는 방탄소년단의 신보명으로 잘 어울리는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연예 전문 매체 업록스(UPROXX), 음악 전문 플랫폼 지니어스(Genius), 싱가포르 CNA 라이프스타일(CNA Lifestyle), 스페인의 Los 40 등이 방탄소년단의 앨범명에 주목했다. 이들은 ‘아리랑’이 지닌 정서적 의미를 해석하며 음반 제목으로 ‘ARIRANG’을 선택한 이유를 짚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ARIRANG’은 팀의 정체성과 그리움, 깊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 앨범으로 총 14곡이 수록된다. 이들은 신보 발매 이후 4월 9일부터 고양을 시작으로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1.16.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