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케데헌 이후까지 봐야” '600만 시대' 국립박물관 유료화 열띤 설전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 관람객이 11일 사상 첫 연간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립박물관 관람 유료화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세계 유수 뮤지엄들과 견줄 때 ‘최소한의 수혜자(관람자) 부담이 필요하다’는 찬성 입장과 ‘보편적 문화 향유권을 보장해야 한다’라는 반대 입장이 엇갈린다. 지난 9일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한 ‘국립박물관 유료화 필요성과 서비스 개선방안 세미나’에서도 이 같은 찬반 논쟁이 3시간여 열띠게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한국박물관학회 김영호 명예회장은 “지난 17년간 무료 관람 정책의 구조적 한계와 국·공립박물관 운영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관객은 돈을 지불하고 관람함으로써 문화유산 보존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국성하 교수(교육대학원)는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노령화 추이를 지적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국립박물관의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김혜인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와 비교하면서 “무료 관람 정책에 매년 약 5억 파운드를 쏟아붓는 영국에서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관람료 수익 등과 비교하면서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국립박물관 무료 정책이 사립박물관·미술관의 입장료 책정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기도박물관협회 심재인 회장은 “유료화는 민간 박물관의 가격 정당성을 뒷받침해줄 수 있고, 일부 관객은 다양하고 특화된 전시를 제공하는 사립박물관으로 분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유료화 전환 논의가 국립중앙박물관의 ‘흥행 착시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깊게, 멀리 봐야 한다’는 반론도 맞섰다. 인하대 이은희 명예교수(소비자학)는 “박물관 붐을 일으킨 넷플릭스 ‘케이팝데몬헌터스’(케데헌)과 같은 K콘텐트가 계속된다는 보장도 없고, 소비자의 트렌드는 휙휙 바뀐다”면서 “일각에서 내외국인 입장료를 차등화하자고 하는데, 외국인 관람객이 우리 문화유산을 소셜미디어로 홍보해주는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외국인 입장객은 전체 4% 미만으로 루브르박물관(77%) 등 해외와 비교하면 매우 낮다. 유료화 도입에 앞서 국립박물관 재정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립박물관은 대관료, 상품 판매, 특별전 입장료 등 모든 수입을 국고에 귀속시키고 운영예산 전체를 국고에서 받아 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지난해 세입 19억4200만원, 세출 2325억5400만원으로 심한 불균형을 보였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매년 투입되는 막대한 세금 부담을 줄이고 문화재 보존·디지털화·연구조사에 투자하기 위해선 유료화가 불가피하지만, 이로 인한 수입을 관람 취약계층 지원에 쓰는 등 향후 운영계획이 뚜렷해야 여론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국립박물관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 5월 국민의 문화 향유 증진이라는 취지로 상설전시 무료 관람을 시작했다. 해마다 점진적인 관람객 증가를 보였고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코로나19 극복 이후 전시 콘텐트의 호평 속에 2023년 연간 4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지난 10월 15일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세계 뮤지엄 5위권(아트뉴스 페이퍼 집계 2024년 기준)으로 올라섰다. 2005년 용산 이전 개관 당시 연간 최대 400만명을 가정했기 때문에 관람 혼잡과 서비스 인프라 부족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지난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료화의 시점과 방식을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찬반 여론전이 확대돼 왔다. 한국박물관협회 조한희 회장은 “더 많은 관객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주려던 시대로부터 이제는 국민 수준이 높아진 데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면서 “유료화 검토 외에도 기업 기부에 따른 세제 혜택 등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지속가능한 박물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혜란([email protected])

2025.12.10. 0:02

썸네일

트레저, 2026 시즌그리팅으로 특별한 연말 선물..11일 예약 판매 시작

[OSEN=지민경 기자] 트레저(TREASURE)가 2026년 시즌그리팅 MD로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을 선물한다.   YG플러스(YG PLUS)는 트레저(TREASURE)의 2026년 시즌그리팅 MD ’Offstage : Soft Days’ 예약 판매가 11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저의 2026년 시즌그리팅 MD는 포근하고 여유로운 겨울 감성을 담아냈다. 콘셉트에 맞춰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에 활용하기 좋은 수면안대·잠옷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이 포함됐다. 특히 '2025-26 TREASURE TOUR [PULSE ON] IN SEOUL'을 앞두고 진행한 MD 서베이 ‘MAKE YOUR MERCH’에서 팬들의 큰 지지를 얻은 ‘룸스프레이’가 이번 시즌그리팅 제품으로 출시된다. 팬 의견이 직접 반영된 MD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트레저의 따뜻한 감성을 향으로 구현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출시된다. theSameE 인사·명동점에서는 단독 구성 제품인 ‘TREASURE L-HOLDER + PHOTOCARD(멤버 옵션)’을 한정 판매한다. 온 오프라인 구매 특전으로는 구매 금액 3만원 당 미공개 셀피 포토카드 10종 중 1종이 랜덤으로 증정된다. 한편 ‘2025-26 TREASURE TOUR [PULSE ON]’을 진행 중인 트레저는 올 연말 국내외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YG PLUS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23:36

썸네일

샤이니 민호, 단독 팬미팅서 'TEMPO' 최초 공개..독보적 피지컬 살렸다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팬미팅을 통해 신곡 ‘TEMPO’(템포)를 선공개한다. 민호는 오는 13~14일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팬미팅 ‘2025 BEST CHOI’s MINHO 'Our Movie'‘(2025 베스트 초이스 민호 '아워 무비')를 개최하며, 싱글 발매에 앞서 타이틀 곡 ‘TEMPO’ 무대를 먼저 선보여 공연에 특별한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 곡 ‘TEMPO’는 상대방이 원하는 속도에 맞춰 다가가겠다는 내용을 담은 댄스 곡으로, 민호의 독보적인 피지컬이 돋보이는 시원시원한 동작과 곡의 그루비한 무드와 어울리게 여유로운 매력이 넘치는 안무로 퍼포먼스를 구성, 특히 댄서들과의 호흡이 인상적인 후반부 퍼포먼스는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을 전망이다. 더불어 이번 팬미팅은 민호와 팬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을 다양한 코너들은 물론 민호의 다채로운 솔로곡과 커버곡 무대까지 펼쳐지며, 마지막 날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 등을 통해 동시 생중계되어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한다. 또 오늘(10일) 샤이니 공식 SNS에 오픈된 이번 싱글의 새 티저 이미지는 블랙 레더 재킷 및 수트를 착용한 민호의 세련된 비주얼과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을 담아 신보를 향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민호 싱글 ‘TEMPO’는 오는 15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이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23:30

썸네일

성시경, 기획사 미등록 논란 종지부.."등록증 수령 완료"(전문)[공식]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성시경 측이 ‘미등록 기획사’ 운영 혐의와 관련해 “등록증을 정식 수령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측은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9월 발표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에 대한 12월 31일까지의 계도 기간 안내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하나 하나 확인하며 차질없이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 제1항’에 따른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2025년 11월 27일 등록증을 정식으로 수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진행 중인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관계 기관에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전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성시경의 누나 성모 씨와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이 유일한 소속 아티스트인 1인 기획사로, 성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법인은 문화체육관광부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로 기획사 업무를 해와 문제가 됐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26조는 일정 규모 이상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려면 문체부 장관에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어기고 영업을 계속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처벌 대상이 된다. 이하 성시경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에스케이재원입니다. 금일 보도된 미등록 관련 기사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저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9월 발표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에 대한 12월 31일까지의 계도 기간 안내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차질 없이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 제1항’에 따른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2025년 11월 27일 등록증을 정식으로 수령했습니다. 앞으로도 진행 중인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관계 기관에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전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23:05

썸네일

데이식스 성진,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스페셜 싱글 티저 추가 공개

[OSEN=지민경 기자] DAY6(데이식스) 성진이 특별한 티저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설렘을 나눴다. DAY6는 12월 15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Lovin' the Christmas'(러빙 더 크리스마스)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에 어드벤트 캘린더 형식의 티저를 게재했다. 티저는 커버 이미지를 시작으로 성진의 개별 포토, 손글씨 이미지, 오디오 메시지까지 풍성한 콘텐츠가 담겼다. 선물을 들고 있는 성진의 이미지로 설레는 분위기를 전했다면 음성 메시지에는 "My Day(팬덤명: 마이데이), 따뜻하고 포근한 하루 보내고 있나요? 항상 고마운 My Day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인 신곡 'Lovin' the Christmas'를 준비해 봤는데, 좋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12월 15일까지 조금만 기다려주고 우리 함께 행복하게 크리스마스 보내고 2025년 마무리 잘 해봅시다"가 담겨 포근한 감성을 풍겼다. 또한 성진의 손 글씨로 쓰인 "이제야 알 것 같아 왜 그리 사람들이 이 날에 설레고 이 날을 기다렸는지"는 'Lovin' the Christmas'의 일부 가사로 완곡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새 디지털 싱글 'Lovin' the Christmas'는 DAY6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즌송으로 크리스마스 감성을 실었다. 새 디지털 싱글 발표에 이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2025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총 3회 개최한다. 마지막 공연일인 21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한다. 한편 DAY6의 새 디지털 싱글 'Lovin' the Christmas'는 오는 15일(월)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23:01

썸네일

'소유와 썸' 정기고, 8년 만에 다시 재즈 가수 됐다

[OSEN=선미경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정기고가 약 8년 만에 재즈 리메이크 앨범을 선보인다. 정기고는 최근 서울 강남 모스가든에서 오는 2026년 초 발매 예정인 재즈 리메이크 LP 'Wonderland(원더랜드)'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정기고는 'Wonderland'를 통해 지난 2018년 선보인 재즈 앨범 'Song For Chet' 이후 약 8년 만에 재즈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음악적 전환점을 맞이한 정기고의 한계 없는 재즈 스펙트럼이 무대 위 라이브로 펼쳐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Wonderland'는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아 온 재즈 스탠더드 총 9곡이 정기고 특유의 부드럽고 포근한 보컬로 재해석돼 담긴다. 'For Sentimental Reasons', 'Misty', 'Close To You', 'This Masquerade', 'I Love You', 'The Look Of Love', 'Say You Love Me', 'Fly Me To The Moon', 'You'll Never Know' 등 깊어진 감성 속에 정기고표 색다른 재즈의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한국 재즈씬을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오은혜가 편곡 및 밴드 마스터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오은혜는 퀸텟과 현악 편성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풍성한 사운드를 탄생시키며 정기고와는 최고의 음악적 시너지를 이룰 것을 예고했다. 더불어 정기고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국내 최초 친환경 LP인 'EcoRecord' 버전을 VIP 한정으로 공개하여 특별함을 더했다. 'EcoRecord'는 100% 리사이클 PET 소재로 제작된 세계 최초 상용 친환경 LP 포맷으로, 기존 바이닐 대비 탄소 배출과 폐기물을 줄이면서도 음질과 내구성은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레코드 제조사 소노프레스(Sonopress)와 리사이클 소재 혁신 기업 플라스틱아크(Plastic Ark)의 협업으로 제작됐으며, 이는 콜드플레이(Coldplay), 에드 시런(Ed Sheeran)의 공식 LP 제작에도 적용된 바 있는 기술이다. 정기고의 재즈 리메이크 LP 'Wonderland'는 내년 초 정식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23:00

썸네일

연기도 사랑도 뜨거웠던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김지미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며, 한국 영화 역사에서 가장 화려한 여자 스타로 군림했던 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별세했다. 85세.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0일 "김지미 배우가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이장호 감독이 알려왔다"고 밝혔다. 고인은 2000년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직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친 뒤, 2002년 미국으로 이주해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거주해왔다. 최근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몸이 약해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던 1950년대 중반, 기지개를 켜던 한국 영화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80년대까지 스크린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수십년 간 '미(美)의 대명사'이자 '은막의 여왕'으로 군림하며, 대체 불가능한 연기와 아우라를 스크린에 새겨 넣었다. 자신이 제작까지 겸한 '명자 아끼꼬 쏘냐'(1992·이장호)까지 그가 출연한 작품은 700여 편에 달한다.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던 60~70년대에는 한 해에 30여 편의 영화를 찍느라 하루에도 몇 편씩 겹치기 촬영을 해야 했다. "충무로의 모든 시나리오는 김지미를 거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1940년 충남 대덕에서 태어난 고인은 덕성여고 2학년 때 명동 다방에 놀러 갔다가 김기영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 '황혼열차'(1957)로 데뷔했다. 악극단이나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영화에 뛰어든 선배들과 달리, 영화로 연기를 시작했다. 예명 '지미(芝美)'의 의미처럼 난초를 닮은 청초함이 돋보인 배우였다. '별아 내 가슴에'(1958·홍성기)의 흥행으로 스타가 된 고인은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1959·박종호), '장희빈'(1961·정창화) 등에 출연하며 196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 시기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김수용·임권택·김기영 등 거장 감독들과의 작업은 그의 연기 세계를 더욱 폭 넓고 깊게 만들었다. '토지'(1974·김수용)에서 대지주 가문의 안주인 역을 맡아 파나마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과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영화 '만추'의 리메이크작 '육체의 약속'(1975·김기영)에서 사랑에 빠진 죄수 역할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산가족이 된 아들을 찾아 나선 중년 여성을 연기한 '길소뜸'(1985·임권택)에선 현대사의 비극을 담아낸 절절한 연기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고인은 비극적 운명의 가련한 여자, 숱한 남자를 유혹해 파멸시키는 팜프파탈, 모진 풍파를 헤쳐나가는 강인한 여성, 현대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등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소화했다. 지순한 사랑을 하는 여성,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전통적 여성을 연기했던 최은희, 문희 등 다른 여배우들과 차별화된 연기 궤적을 보였다. 살인 사건들의 중심에 선 묘령의 여인을 연기한 '불나비'(1965·조해원)는 그의 팜므파탈 매력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불교계의 반발로 제작이 중단된 '비구니'(1984·임권택)에선 과감한 삭발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데뷔 60주년을 맞아 한국영상자료원이 2017년 마련한 '매혹의 배우, 김지미 특별상영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60년 간 어림잡아 700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700가지 인생을 살았다.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닌데, 요즘 들어 내 자신도 기특하다는 생각을 간혹 한다. 영원히 여러분 가슴 속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 고인은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와 윤곽이 뚜렷한 눈과 코, 입술 등 서구적인 얼굴 덕분에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렸다. 이는 잦은 결혼과 이혼 등 사생활과도 연관된 별명이다. 그는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자유로운 연애와 결혼 등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신여성'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18세 때 12살 연상의 감독 홍성기와의 결혼과 이혼, 유부남 스타 배우 최무룡과의 열애로 간통죄 구속에 이은 결혼과 이혼, 7살 연하의 톱 가수 나훈아와의 동거와 결별, 심장 전문의 이종구 박사와의 결혼과 이혼 등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으며, 늘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무룡의 부인인 배우 강효실의 고소로 최무룡과 함께 수갑을 차고 구치소에 갇힌 상황에서도 사진 기자를 위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고인의 자유분방한 성격과 화려한 스캔들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최무룡과 이혼할 때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최무룡과 강효실의 아들인 배우 최민수는 김지미를 어머니처럼 모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계의 유명한 여장부로 통했던 고인은 제작자로도 왕성히 활동했다. 1986년 영화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한 뒤 '티켓'(1986·임권택), '아메리카 아메리카'(1988·장길수) 등 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1995),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1998), 영화진흥위원회 위원(1999) 등 영화 행정가로도 일했다. 백상예술대상·청룡영화상·대종상 등을 수십 차례 받은 고인은 2010년 '화려한 여배우'라는 타이틀로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16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19년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시상하는 '아름다운 예술인상'(공로예술인 부문)을 수상했다. 2019년 참석한 부산 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는 "배우로서, 인생으로서 종착역에 가까워지고 있다. 여러분 가슴 속에 영원히 저를 간직해주시면 고맙겠다"는 사실상의 고별 인사를 전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한 시대를 대표한 배우이자 영화인"이라며 "그의 존재 자체가 한국 영화의 역사였다"고 추모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정현목([email protected])

2025.12.09. 22:51

썸네일

TXT, 美 빌보드 연말 결산 5개 부문 진입..글로벌 존재감 각인

[OSEN=지민경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2025년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 5개 부문에 진입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0일 발표한 2025년 연말 결산 차트(YEAR-END CHARTS)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지난해 발매한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생크추어리)와 올해 선보인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를 각각 ‘톱 앨범 세일즈’(32위, 37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25위, 38위), ‘월드 앨범’(12위, 14위)에 올렸다. 두 작품을 미국 내 실물 음반 판매량 기반 차트에 동시 진입시켰다는 점에서 팀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13위)와 ‘월드 앨범 아티스트’(4위)에도 랭크돼 총 5개 부문에 차트인했다. 앞서 올해 7월 발매한 ‘별의 장: TOGETHER’는 8월 9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해 4주 연속 순위권에 머물러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일본에서도 좋은 기세가 이어졌다. 최근 발표된 빌보드 재팬 2025 연말 결산 차트에서는 ‘별의 장: TOGETHER’(12위), 일본 정규 3집 ‘Starkissed’(17위), ‘별의 장: SANCTUARY’(생크추어리)(58위)까지 3개 음반이 나란히 ‘톱 앨범 세일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연말에도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025 MAMA AWARDS’에서 단체와 솔로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슈퍼 스테이지 아티스트’(VISA SUPER STAGE ARTIST) 부문을 수상하며 ‘스테이지텔러’(스테이지와 스토리텔러의 합성어)의 저력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오는 13일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 25일 ‘2025 SBS 가요대전’ 등 무대에 오른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22:42

썸네일

정재형, 박나래 '주사 이모'와 확실히 선 그었다.."일면식도 없어" [공식]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정재형 측이 박나래 '주사 이모' 의혹과 관련해 "일면식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재형의 소속사 안테나 측은 10일 OSEN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입장을 전한다"며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박나래의 '주사 이모' A씨에 대해서는 "A씨와와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의 갑질 폭로를 시작으로 회삿돈 횡령, 불법 의료행위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 6일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부터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링거를 맞거나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나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의 이세중 변호사는 매체를 통해 “관련 자료, 당사자의 진술과 대화, 문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 박나래는 바쁜 촬영 일정으로 병원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며, 이는 일반 환자들도 널리 이용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대한의사협회 내부 DB 확인 결과 ‘주사 이모’ 이 씨는 국내 의사 면허 소지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박나래의 '주사 이모' 논란은 동료 연예인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정재형이 박나래와 함께 김장을 한 에피소드 중 김장이 모두 끝난 후 박나래가 링거 예약에 대해 언급하고, 정재형이 같이 하자고 언급한 내용이 재조명을 받은 것.  이후 해당 영상이 비공개 되며 정재형에게도 '주사 이모' 의혹이 제기됐지만, 정재형 측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22:24

썸네일

이준호, '태풍상사'·'캐셔로'→생일 팬미팅으로 특별한 한 해 시작

[OSEN=선미경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생일을 맞이해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준호는 내년 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6 이준호 팬미팅 'STUNNING US(스터닝 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번 팬미팅은 이준호의 생일을 기념해 개최되는 만큼, 다채로운 구성으로 채워져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공연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이준호는 팬들과 함께 새해를 열며 의미 있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물론, 알찬 즐거움까지 더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이번 팬미팅은 전 세계 글로벌 팬들을 위해 위버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된다. 이준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개최 소식과 더불어 이준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팬미팅 포스터를 공개하고 뜨거운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이미지 속 그는 선물 꾸러미와 풍선, 그리고 케이크까지 다양한 오브제로 생일 파티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팬미팅을 향한 팬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이준호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태풍상사’를 통해 섬세한 연기력을 발휘하며 ‘믿고 보는 배우’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를 입증하듯 그는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에서 대상 부문인 ‘AAA 올해의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이준호는 오는 26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로 또 한 번 연기 변주에 나선다. 연타석 흥행을 기록하며 빛나는 연기 여정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팬들과의 소통까지 놓치지 않으며 열일 행보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어떤 활약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 이준호 팬미팅 'STUNNING US'’ 티켓은 멜론 티켓을 통해 18일 오후 8시 선예매, 19일 오후 8시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email protected] [사진]O3 Collective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22:20

썸네일

솔라, 음악·공연·뮤지컬→예능 다방면 접수..'올라운드 퍼포머' 증명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마마무(MAMAMOO) 멤버 솔라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올라운드 퍼포머'로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솔라는 최근 '솔라 (Solar) 3rd CONCERT 'Solaris''(이하 'Solaris')를 통해 아시아 주요 5개 도시를 뜨겁게 달궜다. 솔라는 그동안의 솔로 대표곡을 비롯해 마마무 히트곡, 뮤지컬 넘버까지 아우르며 음악적 커리어를 총망라했다. 특히, 가오슝과 타이베이 공연에서는 솔라가 직접 현지 언어로 소통을 이끌며 글로벌 팬들과 밀접히 호흡했다. 또한, 솔라는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데 이어 지난 9일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를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솔라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OST Part 5 'Someone Tell Me'를 가창하기도 했다. 웅장한 현악기 선율과 어우러진 솔라만의 감미로우면서도 폭발력 있는 보컬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평이다. 나아가 솔라는 오는 13일 브로드웨이 정통 쇼뮤지컬 '슈가'에서 주인공 '슈가'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보컬리스트로서 솔라의 탁월한 가창력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무대 밖 솔라의 행보도 눈여겨볼 만하다. 솔라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80s MBC 서울 가요제' 본선 경연 무대에 출격해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 폭발적인 성량과 시원한 고음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솔라 특유의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몰입도를 배가했다. 솔라는 최근 SBS 웹 예능 '또로라'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까지 발휘했다. 오로라를 찾아 떠나는 '또로라' 요원이 된 솔라는 적재적소의 리액션으로 활력을 더했다. 이처럼 솔라는 음악, 공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펼치며 전방위적 행보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올라운드 퍼포머'로서 존재감을 굳힌 솔라가 거침없이 이어갈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알비더블유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22:10

썸네일

강다니엘, 타이틀곡은 'Backseat Promises'..모든 트랙 영어곡 파격

[OSEN=선미경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모든 트랙을 영어곡으로 구성한 앨범을 내놓는다.  타이틀 곡은 ‘Backseat Promises’, 앞서 SNS를 통해 공개된 클립 영상에서 노출된 키워드가 곧 새 앨범의 타이틀 곡명을 의미했다.  ‘Backseat Promises’는 강다니엘이 직접 작사, 작곡해 더욱 뜻깊은 트랙이다. 기타 리프와 신스, 브릿지의 플럭 사운드가 곡 전체를 아련하게 감싼다. 가사는 영어로 썼다.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기 보다는, 흐름에 맡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마치 잔향처럼 스며들어 있는 지난 순간들에 대한 진심을 새겨넣었다.  ‘Backseat Promises’가 담긴 스페셜 앨범 ‘PULSEPHASE’는 모든 트랙이 영어곡이다. 올해 아시아, 유럽, 미국, 남미까지 아우르는 월드투어 중에 영감을 얻어 틈틈이 작업했다. 화려한 기법 보다는 아티스트의 감성과 진심을 담아냈다. 그동안 영어곡을 싱글 혹은 수록곡으로 발표한 바 있지만 모든 트랙을 영어곡으로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셜 앨범의 음원은 12일 오후 6시 발매되며, 바로 다음날인 13일 팬콘서트 ‘RUNWAY : WALK TO DANIEL’에서 라이브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 발매 전까지 소속사 에이라(ARA)는 앨범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ARA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22:00

썸네일

아일릿, 'NOT CUTE ANYMORE' 통해 일군 '아일릿 코어'의 확장

[OSEN=선미경 기자] 아일릿 코어. 그룹 아일릿(ILLIT)만의 독특한 감성과 미학을 지칭하는 말이다. 벌룬 스커트, 리본, 레이스 장식이 달린 의상을 입은 채 밝고 통통 튀는 사운드의 음악을 들려준 이들은 ‘마법소녀’를 떠올리게 하며 글로벌 1020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아일릿은 기존의 성공 방식을 좇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최근 싱글 1집 ‘NOT CUTE ANYMORE’를 통해 ‘더 이상 귀엽기만 하지 않다’고 선언했다.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이나 세상의 고정관념 혹은 기대를 거부하고, ‘귀여운 소녀’ 이미지를 넘어선 진짜 ‘나’의 주체성과 성장을 노래했다. 음악 분위기도 확 바뀌었다. 신스 사운드를 활용한 댄서블한 템포, 트랩 비트의 반복이 많았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엔 느슨한 레게 리듬 기반의 타이틀곡을 들고 나왔다. 그럼에도 중독성은 여전하다. 겨울에 잘 어울리는 몽글몽글한 멜로디가 차분하다. 여백은 다섯 멤버의 기교 없는 순수한 보컬과 섬세한 표현력이 채웠다. 퍼포먼스 역시 아일릿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고개와 어깨를 가볍게 흔드는 간결한 안무 구성과 절제된 표정은 이들 특유의 생기를 덜어 내며 곡이 지닌 쿨하고 시크한 메시지를 밀도 있게 전달한다. 아일릿의 ‘귀여움 탈피’ 선언에도 ‘엉뚱미’는 여전해 다섯 멤버의 역설적인 매력이 배가됐다는 평이다. 아일릿은 그간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서사를 이어오며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엉뚱 발랄한 상상을 다양한 소재로 풀어내 활용해 왔다. 좋아하는 상대방에게 끌리는 마음을 비유한 자석(‘Magnetic’), 성장통을 표현한 사랑니(‘Cherish (My Love)’), 새로운 관계에 대한 서툰 모습을 고양이(‘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에 빗대 또래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NOT CUTE ANYMORE’는 이보다 더욱 오롯이 ‘나’의 감정과 취향에 집중하고 있다. 어린 시절 록밴드의 LP를 동화책처럼 들으면서 자랐다는 내용이 녹아든 “린다린다 자장가”, “Suede on my vinyl” 같은 가사가 그렇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귀여운 강아지가 아닌, 남들 시선 신경 쓰지 않고 흐르는 대로 사는 쿨한 해파리가 되고 싶다(가사 中 ‘강아지보단 난 느슨한 해파리가 좋아’)는 바람은 ‘NOT CUTE ANYMORE’의 방점을 찍는다. 이른바 ‘아일릿 코어의 확장’이다. 글로벌 팬들은 호응했다. ‘NOT CUTE ANYMORE’는 11월 30일 자 빌보드 재팬 급상승 차트인 ‘핫 샷 송(Hot Shot Songs)’ 1위에 오르고,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의 ‘주간 한국 차트’(이하 집계 기간 11월 28일~12월 4일) 정상을 차지했다. 멜론 ‘톱 100’에서는 음원 발매 초기 100위로 진입한 뒤 순위를 점차 끌어올려 10일 오전 9시 기준 34위를 찍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일릿은 ‘NOT CUTE ANYMORE’를 통해 자신들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지닌 팀이자 다채로운 색깔을 자유롭게 확장해갈 수 있음을 입증했다. ‘I will’과 ‘It’을 결합해 지어진 그룹명(ILLIT)에 걸맞은 행보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 될지 기대되는 잠재력이 큰 그룹' 아일릿의 다음 스텝이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사진]빌리프랩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21:48

썸네일

방탄소년단 지민 ‘Who’, 美 빌보드 연말 결산 ‘핫 100’ 57위

[OSEN=지민경 기자]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연말 결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0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올해의 연말 결산 차트(Year End Charts)에 따르면 지민 솔로 2집 ‘MUSE’의 타이틀곡 ‘Who’가 메인 송차트 ‘핫 100’ 57위에 올라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2024년 7월 발매된 곡이 올해 연말 결산의 메인 차트에 자리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곡은 연말 결산 ‘스트리밍 송’ 29위, ‘MUSE’는 ‘월드 앨범’ 3위에 자리했다. ‘Who’는 발표 당시 ‘핫 100’ 14위로 진입해 통산 33주간 차트에 머물렀다. 또한 ‘글로벌(미국 제외) 최신 차트(12월 13일 자)’에서 72주째 순위권을 유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팀 파워도 빛났다. 2022년 발표한 앤솔로지 앨범 ‘Proof’가 ‘월드 앨범’ 10위에 올랐고 ‘월드 앨범 아티스트’에서는 팀으로 6위를 차지했다. ‘Proof’는 발매 후 3년이 지난 시점임에도 여전히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팀의 브랜드 파워와 영향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멤버들은 솔로 활동으로 다수의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글로벌 200’에는 지민의 ‘Who’(21위), 정국의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74위), 진 솔로 2집 ‘Echo’의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151위)가 자리했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Who’, ‘Seven (feat. Latto)’, ‘Don’t Say You Love Me’, 제이홉의 솔로 싱글 ‘Killin’ It Girl (feat. GloRilla)’이 각각 17위, 45위, 116위, 162위에 포진했다. ‘톱 아티스트’에는 지민이 81위에 올랐고, ‘글로벌 200 아티스트’에는 지민(41위)과 정국(85위)이 나란히 진입했다. 또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에서는 지민(37위), 진(42위), 정국(69위), 제이홉(94위)이 자리해 솔로 활동으로도 강력한 영향력을 자랑했다. 이외에도 지민과 진은 ‘월드 앨범 아티스트’에서 각각 5위, 9위를 기록했다. 진은 솔로 1집 ‘Happy’로 ‘월드 앨범’ 15위, ‘톱 커런트 앨범’ 50위에 오르며 탄탄한 음반 파워를 보여줬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올해 연말 결산 차트에서 팀과 솔로 활동으로 고르게 좋은 성과를 냈다. 이 기세를 이어 내년 봄 이들이 선보일 신보가 세울 기록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신보를 발매하고 대규모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빅히트 뮤직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21:48

썸네일

르세라핌, 빌보드 글로벌 송차트 6주 연속 진입..롱런 인기 시동

[OSEN=지민경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빌보드 글로벌 송차트에서 ‘롱런 인기’ 시동을 걸었다. 9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13일 자)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싱글 1집 타이틀곡 ‘SPAGHETTI (feat. j-hope of BTS)’가 이번 주 ‘글로벌 200’과 ‘글로벌 (미국 제외)’에 각각 38위, 23위로 랭크됐다. 6주 연속 차트인이다. 홀리데이 시즌송이 차트에 대거 진입한 시기임에도 이들의 굳건한 뒷심이 돋보인다. 뮤직비디오 반응도 뜨겁다.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SPAGHETTI (feat. j-hope of BTS)’ 뮤직비디오는 지난 6일 유튜브 조회 수 5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배경과 재치 있는 연출, 다섯 멤버의 과감한 비주얼 변신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극강의 ‘보는 맛’을 선사해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얼터너티브 펑크 팝(Alternative funk pop) 장르인 ‘SPAGHETTI (feat. j-hope of BTS)’는 사쿠라와 허윤진이 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미국 빌보드뿐 아니라 일본 주요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둔 이 노래는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K-Pop ON’이 최근 선정한 ‘2025년 베스트 K-팝’ 차트 6위에 올랐다. 이는 해당 차트에 포함된 걸그룹의 곡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한편 르세라핌은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뮤직 아이콘’(Music Icon of the Year)을 받았다. 또한 본상인 ‘AAA 베스트 아티스트’(AAA Best Artist) 그리고 김채원이 개인으로 수상한 ‘AAA 베스트 초이스’(AAA Best Choice)까지 더해 총 3관왕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사진] 쏘스뮤직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19:20

썸네일

역주행 기세 미쳤다..화사, ‘빌보드 코리아 핫100’ 2주 연속 1위

[OSEN=김채연 기자] 화사의 역주행 기세가 멈추지 않는다. 화사의 ‘Good Goodbye(굿 굿바이)’는 10일 공개된 12월 13일자 ‘빌보드 코리아 핫100’에서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코리아 핫100’은 빌보드 본사 및 빌보드 코리아가 지난 3일 신설한 차트. 화사는 6일자 ‘빌보드 코리아 핫100’에서 ‘Good Goodbye’로 차트 첫 1위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빌보드 코리아 핫 100’은 한국 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곡을 보여주는 국내 중심 송즈 차트로, 글로벌 및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의 스트리밍 이용 데이터와 음원 판매량 등 공식 데이터를 기준으로 집계된다. 글로벌 인기 상승세도 식을 줄 모른다. 9일(현지시간) 공개된 12월 13일자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Good Goodbye’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지난주 2위에서 한 계단 상승, 첫 1위에 올랐다. 지난주 43위로 첫 진입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도 32위에 올라 뜨거운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화사의 ‘Good Goodbye’는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박정민과의 축하무대 후 그야말로 ‘신드롬급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역주행 인기몰이로 올해 솔로 여가수 최초로 멜론, 지니, 벅스, 유튜브 뮤직, 플로, 바이브 등 국내 6개 주요 음원 사이트의 정상을 차지하는 ‘퍼펙트 올킬(PAK)’을 달성했다. 또 2025년 48주차 써클차트에서도 ‘Good Goodbye’로 디지털, 스트리밍, BGM 등 6관왕, MBC ‘쇼 !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 2관왕에 올랐다. 화사는 2023년 6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 체결 후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독보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피네이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09. 19:15

썸네일

라이즈, 레코딩+퍼포먼스 연습 에피소드 공개..“연말 무대 부수러 갈 것”

[OSEN=지민경 기자] 라이즈(RIIZE)의 신곡 ‘Fame’(페임) 관련 비하인드를 담은 자체 콘텐츠가 화제다. 11월 24일 싱글 ‘Fame’ 발매 이후 라이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얼타임 콘텐츠 ‘RISE & REALIZE’(라이즈 앤 리얼라이즈)로 ‘Fame’ 레코딩 및 퍼포먼스 연습 관련 에피소드가 순차 공개되며 전 세계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레코딩 에피소드에서 첫 주자로 나선 소희를 포함한 멤버들이 작곡가와 소통하며 녹음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듣는 분들께서 쾌감을 느끼시면 좋겠다”면서 각자 파트의 디테일에 신경 쓰고 “이번에도 많이 배웠다”면서 뿌듯함을 드러내는 장면도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나아가 퍼포먼스 연습 에피소드에서 라이즈는 ‘Fame’에 대해 “무대를 꼭 같이 봐야 하는 곡”이라고 소개하며, “멋진 결과물 만들어서 브리즈에게 잘 보여주자”는 다짐과 함께 어려운 동작에 대해 최적의 방법을 찾고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을 이어가는 등 오랜 시간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쉬는 시간 멤버들이 장난스럽게 건넨 “연말 무대 부수러 가겠다”는 멘트처럼, 최근 각종 시상식에서 선보인 ‘Fame’ 무대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라이즈는 오늘(10일) 일본 후지TV ‘FNS 가요제’ 후야제로 생방송되는 ‘주간 나이나이 뮤직’에서 ‘Fame’ 무대를 선사하고 또 한번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라이즈는 ‘AAA’에서 대상인 ‘올해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베스트 아티스트’, ‘이모티브’ 부문까지 3관왕에 등극했으며, 이에 앞서 ‘MAMA AWARDS’의 ‘팬스 초이스’, ‘KGMA’의 ‘베스트 아티스트 10’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개최된 2025년 연말 시상식에서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19:07

썸네일

김준현,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로 진한 존재감…깊은 울림 선사

[OSEN=강서정 기자] 배우 김준현이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김준현은 지난 4일 ‘Converse Stage Arena 여명’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서 주인공 최대치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김준현이 출연 중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 전쟁에 이르는 격동의 시기를 살아야 했던 세 남녀의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와 진정한 사랑, 그리고 생존을 그려낸 작품이다. 김준현은 극 중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남자 최대치로 분해 격동의 그 시절, 사랑하는 여자 여옥과의 로맨스를 절절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무대를 장악하는 김준현의 압도적인 에너지와 묵직한 존재감은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첫 공연을 마친 김준현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를 관람하러 올 예비 관객들을 위한 관람 팁도 전했다. 그는 “작품의 배경과 역사성,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음악과 테마에 집중해달라”면서 “배우들의 표정과 작은 제스처로 표현되는 감정 변화도 놓치지 마시고 봐 달라”고 강조했다. 작품을 향한 그의 애정이 묻어나는 말에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김준현의 깊은 연기가 기대되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Converse Stage Arena 여명’에서 만나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여명의 눈동자 2025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09. 19:04

썸네일

캣츠아이, 美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도 뚫었다..1년 만에 메인 차트 입성

[OSEN=지민경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 대거 이름을 올리며 올 한 해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Year-End Charts)에 따르면 KATSEYE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가 ‘빌보드 200 앨범(Billboard 200 Albums)’에 182위로 입성했다.  또한 이 앨범은 미국 내 실물 음반 판매량 순위를 매기는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 Sales)’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Top Current Album Sales)’ 차트에서 모두 40위에 랭크됐다. 세계 최대 팝시장인 미국 현지에 깊게 뿌리내린 이들의 인기를 짐작하게 한다. ‘BEAUTIFUL CHAOS’의 수록곡 ‘Gnarly(날리)’와 ‘Gabriela(가브리엘라)’는 전 세계 스트리밍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빌보드 글로벌 200 송(Billboard Global 200 Songs)’ 차트에서 각각 161위, 163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ATSEYE는 ‘핫 100 아티스트(Hot 100 Artists)’ 87위에 자리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 아티스트(Billboard Global 200 Artists)' 차트에서는 54위로, 미국뿐 아닌 다양한 국가/지역에서도 이들의 인기가 높음을 알 수 있다.   KATSEYE는 올해 빌보드 위클리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EP ‘BEAUTIFUL CHAOS’는 앞서 '빌보드 200’ 4위(7월 12일 자)를 찍었고, ‘Gabriela’는 발매 약 5개월이 넘은 시점에 ‘핫 100’ 최고 순위 31위(11월 29일 자)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 노래는 라디오 방송 점수를 집계하는 '팝 에어플레이(Pop Airplay)' 차트에서 10위(12월 13일 자)를 기록하며 '롱런 인기' 토대를 마련했다. 'BEAUTIFUL CHAOS'는 KATSEYE가 아티스트로서 한계를 넘나들며 마주한 '아름다운 혼돈'을 자신들만의 시선과 감성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사운드와 KATSEYE의 감각적인 비주얼, 강렬한 퍼포먼스가 주목받으며 팀 고유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KATSEYE는 ‘K-팝 방법론’에 기반한 오디션 프로젝트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된 팀으로, 작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한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이들은 내년 2월 1일 개최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두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하이브 x 게펜 레코드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09. 18:51

썸네일

‘우리들의 발라드’ 90년대 조용필→윤상 명곡 재해석..오늘(10일) 발매

[OSEN=김채연 기자] SBS '우리들의 발라드'가 1990 발라드 모음집을 선보인다. 10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우리들의 발라드 베스트(BEST) 2' 1990 발라드 모음집이 발매된다. '우리들의 발라드 베스트'는 방송 및 음원을 통해 공개된 곡들을 앨범 형태로 다시 담아낸 것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된 발라드 명곡들의 의미를 더욱 깊게 전달하고자 한다. 앞서 지난 3일 그 시작을 알리는 1970~1980 발라드 모음집이 발매돼 음악 팬들의 향수를 제대로 자극했다. 이날 발매될 두 번째 베스트 앨범은 1990년대를 풍미한 명품 발라드 11곡이 알차게 수록돼 또 한 번 리스너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포근한 음색의 민수현, 개성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보컬의 김재준, 맑고 청아한 감성 보컬 김윤이, 파워풀하면서도 애절한 보컬의 권미나, 부드러운 음색의 임지성, 단단한 가창력의 소유자 홍승민, 순수하고 담백한 보컬 이준석, 담담하면서도 깊은 감정의 보컬 이지훈까지, 프로그램 속 다채로운 활약으로 큰 사랑을 받은 참가자 8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윤상의 '이별의 그늘',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박상태의 '나와 같다면', 김현철의 '왜 그래',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 일기예보의 '그대만 있다면'까지, 음원 차트를 휩쓸며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명곡 11곡을 각자의 매력으로 재해석했다. '우리들의 발라드' 방영 당시 매주 발매된 경연곡 음원은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프로그램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주 발매된 첫 번째 베스트 앨범 또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 새롭게 공개될 곡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리들의 발라드 베스트 2' 1990 발라드 모음집은 10일 정오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우리들의 발라드'는 오는 2026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국 각지 팬들과 만난다. 공연은 2026년 1월 10일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월 24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2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2월 28일 부산 KBS 부산홀에서 개최되며, 우승자 이예지를 비롯한 TOP6 송지우, 이지훈, 천범석, 최은빈, 홍승민, 세미파이널 진출자 김윤이, 민수현, 이준석, 임지성, 제레미, 정지웅이 함께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SM C&C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09. 18:4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