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은 12일 ‘MMCA × LG OLED 시리즈 2026’ 참여작가로 김 크리스틴 선(46)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작된 ‘MMCA X LG OLED 시리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개방형 전시 공간인 서울박스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전개하는 장소 특정적 프로젝트다. 김 크리스틴 선은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 작가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국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청각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경험을 미술로 구현해 왔다. 사운드와 언어ㆍ드로잉ㆍ퍼포먼스ㆍ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소통의 구조와 사회적 관계를 탐구해 왔다. 지난해 2~7월 미국 휘트니미술관에서 대규모 서베이 전시를 열었다. 지난해 영국의 미술 전문지 아트 리뷰 선정 ‘2025 아트리뷰 파워 100’ 34위에 오르기도 했다. '프리즈 서울'이 열리는 오는 9월 서울 삼청로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오는 7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대형 영상 설치 신작을 선보인다. 양극화된 시대의 정치적 담론이 진전이나 상호 이해 없이 반복되는 상황을 ‘돌과 논쟁하는 것 같은 감각’으로 제시한다. 심사위원단은 “층고 14m로 전시장들이 만나는 공간인 서울박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좋은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언어를 공간화하는 김 크리스틴 선의 작업이 공공 미술관 맥락에서 파급력을 지닐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에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인혜 학예연구실장, 송수정 전시과장, 김성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이 참여했다. 권근영([email protected])
2026.02.11. 17:16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동방신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오늘(12일) 일본 새 싱글 ‘IDENTITY’(아이덴티티)를 발표했다. 동방신기의 일본 싱글 ‘IDENTITY’는 오는 20일 현지 개봉 예정인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영화 ‘東方神起 20th Anniversary Film 「IDENTITY」’(동방신기 20th 애니버서리 필름 「아이덴티티」)의 OST로, 12일 0시 각종 글로벌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발매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신곡은 소중한 사람들과 여러 벽을 넘어 형성된 유대감이 바로 ‘나다움’이자 ‘돌아올 자리’라는 의미를 담은 만큼, 동방신기가 오랜 시간 함께 걸어온 여정을 되돌아보게 해 일본 데뷔 20주년의 마지막을 한층 의미 있게 장식했다. 또 이번 동방신기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영화는 일본 극장에서 상영되는 동방신기의 첫 작품으로,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솔직한 인터뷰를 비롯해 동방신기 공연 실황 무대까지 대형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어 현지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방신기 오는 4월 25~26일 양일간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東神起 20th Anniversary LIVE IN NISSAN STADIUM ~RED OCEAN~’(동방신기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인 닛산 스타디움 ~레드 오션~)을 개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이자 최다’ 닛산 스타디움 공연 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11. 17:13
━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깊이! 『사람의 품격』은 책장을 덮은 뒤에도 조용하지만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 책이다. 저자는 빠른 답을 요구하는 시대 한가운데서, 느린 기준이 왜 필요한지를 묵직한 질문 하나로 우리 앞에 내놓는다. 그 질문은 개인의 삶을 넘어 조직과 사회를 성찰하는 자리에서도 충분히 논의될 만한 내용으로, 책 전반에 걸쳐 세밀하게 스며 있다. 이 책의 문장들은 단정하고 지적이며 결코 가볍지 않다. 독자를 설득하려 들기 보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고 말투를 고치기보다 먼저 태도를 묻는다. 기술을 제시하기보다는 삶의 기준을 세우도록 이끈다. ‘변명하지 않는 언어’, ‘약자에게 보이는 태도’, ‘물러날 줄 아는 책임’과 같은 장들은 개인의 인격 차원을 넘어, 조직과 사회가 어떤 원리로 유지되는지를 깊이 사유하게 만든다. 여기서 품격은 개인의 미덕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를 지탱하는 기반으로 확장된다. 이 책의 설득력은 무엇보다 저자의 삶의 궤적과 글의 내용이 어긋나지 않는 데서 나온다. 대학 강단과 복지 현장, 중앙 행정을 거쳐 온 경험은 그의 문장을 과장도 냉소도 없이 단단하게 만든다. 그는 이상적인 인간상을 강요하지도 세상을 낙관하지도 않는다. 다만 화려한 언어 대신 기준을 세우는 태도가 결국 사람을 남기고 공동체를 지탱해 왔다는 믿음을 차분히 보여줄 뿐이다. 특히 이 책은 기업인과 교수 선생님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2026.02.11. 17:10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미니 3집 [DEADLINE] 발매를 기념해 음악을 넘어 문화유산으로도 영역을 확장, 글로벌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K팝의 역사를 써내려온 블랙핑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뮤지엄의 만남인 데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까지 공식 파트너로 힘을 보탠 특별한 협업이다. 해당 기간 라이팅 이벤트를 진행, 국립중앙박물관 외관은 블랙핑크와 이번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핑크빛으로 물든다. 여기에 멤버들은 대표 유물 8종에 대한 오디오 도슨트에 참여해 한국 문화유산의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메인 로비인 역사의 길에 위치한 광개토대왕릉비에서는 미니 3집 전곡 음원 리스닝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부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이용자를 위한 특별한 세션으로 운영된다. 발매를 하루 앞두고 시작되는 사전 청취는 오는 19일 오후 8시 오픈되는 네이버 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며, 27일 오후 2시 발매 이후부터는 박물관 운영 시간 동안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공식적인 대규모 협업을 전개하는 것은 K팝 아티스트 중 블랙핑크가 최초다. 음악과 문화 유산의 경계를 아우르는 신선한 시도인 만큼 글로벌 팬덤뿐 아니라 문화업계 관계자, 대중의 마음까지 폭넓게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핑크의 미니 3집 [DEADLINE]은 오는 27일 오후 2시에 발매된다. 타이틀곡 'GO'를 비롯 선공개곡 '뛰어(JUMP)', 'Me and my', 'Champion', 'Fxxxboy'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앞서 YG 측은 "[DEADLINE]이라는 제목처럼 '되돌릴 수 없는 최고의 순간들', 그리고 '이 순간 가장 빛나는 블랙핑크의 현재'로 가득 채워진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11. 17:05
[OSEN=최이정 기자] 그룹 아홉(AHOF)이 '디 어워즈' 신인상과 본상 그리고 인기상까지 휩쓸었다. 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지난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에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날 아홉이 들어 올린 트로피는 무려 4개다. 앞서 아홉은 사전 발표된 '디 어워즈 디스커버리 올해의 발견'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장에서는 '디 어워즈 드림스 실버라벨'을 시작으로 '디 어워즈 딜라이트 블루라벨', '유픽 인기상 베스트 라이징 스타'까지 잇달아 거머쥐었다. 아홉은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 후 '디 어워즈'에 처음으로 함께했는데, 이렇게 값진 상까지 받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늘 응원해 주는 우리 포하(FOHA, 공식 팬클럽명) 덕분"이라며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이 헛되지 않도록 올해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 이후 펼쳐진 무대에서는 인트로부터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먼저, 아홉은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 (Intro)'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들은 9인 완전체 버전의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로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발산했다. 마지막으로는 팬 콘서트에서만 선보였던 '잠든 일기장 (Outro)' 무대를 시상식 최초로 공개했다. 아홉 멤버는 댄스는 물론 보컬 실력까지 확인 가능한 다채로운 무대 구성으로 약 6분에 달하는 시간을 꽉 채웠다. 지난해 아홉은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와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로 연타 활약을 펼쳤다. 더불어 이들은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필리핀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해외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F&F엔터테인먼트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2.11. 16:29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제2회 디 어워즈'에서 4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지난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에서 2년 연속 '디 어워즈 블랙 라벨(D AWARDS BLACK LABEL)'과 '디 어워즈 딜라이츠 블루 라벨(D AWARDS DELIGHTS BLUE LABEL)'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먼저 제로베이스원은 본상에 해당하는 '디 어워즈 딜라이츠 블루 라벨'을 받은 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멋진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상의 이름에 걸맞은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오는 2월 일본, 3월 한국에서 팬 여러분과 만날 예정이다. 제로즈(ZEROSE, 팬덤명) 여러분이 지난 투어에서 느낀 감동이 배가 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상 격인 '디 어워즈 블랙 라벨 아이코닉' 수상 후에는 "정규 1집 타이틀곡 제목인 '아이코닉(ICONIK)'과 잘 어울리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제로즈가 곁에서 소중한 응원과 뜨거운 사랑 보내준 덕분에 이런 순간을 맞이할 수 있는 것 같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은 전매특허와도 같은, 시그니처 인사인 "제로즈 사랑해"라는 말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대상과 본상뿐 아니라, 제로베이스원은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의 타이틀곡 '아이코닉'으로 '베스트 비디오'를, 멤버 석매튜와 박건욱이 가창한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OST '백패커(BACK PACKER)'로 '베스트 O.S.T'까지 받았다. 이처럼 제로베이스원은 '제 2회 디 어워즈'에서 4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글로벌 톱티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들은 OST 영역에서도 따로 또 같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전방위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빛냈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부터 6개 앨범을 연속해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K-POP 최초의 그룹인 동시에 5세대 그룹 최초로 앨범 누적 판매량 900만 장을 넘긴 아티스트다. 제로즈와 함께 완성한 찬란한 성장 서사 속에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23위로 진입하며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고, 일본 EP 1집 '프레젠트(PREZENT)'와 스페셜 EP '아이코닉(ICONIK)'으로 2025년에만 일본 레코드협회(RIAJ) 플래티넘 인증을 2연속 획득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최근 스페셜 리미티드 앨범 '리플로우(RE-FLOW)' 발매 직후 한·중·일 주요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막강한 인기를 구가 중이다. 또한 국내외 팬들의 성원에 힘입은 전석 매진 속에, 오는 3월 13~15일 서울 KSPO DOME에서 '2026 ZEROBASEONE WORLD TOUR 'HERE&NOW' ENCORE'를 개최한다. 약 15만 관객을 동원한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앙코르 콘서트로, 제로베이스원은 음악과 무대에 있어 더욱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email protected] [사진]웨이크원, '제2회 디 어워즈' 갈무리.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11. 16:24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ONEW)가 팝업 스토어 개최를 예고하며, 컴백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온유는 오는 3월 8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동구 영화104에서 팝업 스토어 'ONEW 5TH EP 'TOUGH LOVE' POP-UP STORE'를 운영한다. 미니 5집 'TOUGH LOVE'(터프 러브) 발매를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팝업에는 앨범의 무드를 느낄 수 있는 비주얼 오브제들을 공간 곳곳에 배치해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포토존, 메시지존, 이벤트존 등 팬들이 직접 체험하며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현장이 꾸며질 계획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미니 5집 'TOUGH LOVE'의 예약 판매도 지난 11일 각종 음반 사이트를 통해 시작됐다. 'TOUGH LOVE'는 'BOOK' 버전, 'NOTE' 버전, 'POCKET BOOK' 버전, 'TOWEL BOOK' 버전 등 총 4종으로 출시된다. 버전별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구성품으로 팬들의 소장 가치를 더한 가운데, 'TOWEL BOOK'의 경우 타월 브랜드 플로피(FLOPY)와 협업해 핑크, 그린 두 가지 색상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유의 미니 5집 'TOUGH LOVE'는 오는 3월 9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TOUGH LOVE'는 온유의 감각적인 음악적 색채를 녹여낸 앨범으로, 온유는 이를 통해 고유의 음악 세계관의 확장을 선포한다. 온유는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 속 다양한 사랑의 단면을 엮어내며 깊은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11. 16:15
[OSEN=김채연 기자] 가수 우즈(WOODZ, 본명조승연)가 선공개곡 ‘CINEMA’와 ‘Bloodline’으로 정규 1집의 포문을 연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우즈는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Archive. 1’의 선공개곡 ‘CINEMA’와 ‘Bloodline’을 발매한다. 선공개 타이틀곡 ‘CINEMA’는 중독적인 후렴구 멜로디와 애절하면서도 힘 있는 고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트랙으로, 우즈 특유의 감성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지난해 개최된 우즈의 단독 콘서트에서 선공개 무대로 처음 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화제의 곡이기도 하다. 함께 공개되는 선공개곡 ‘Bloodline’은 우즈가 해외 작가진과 협업한 곡으로, 프로듀서 Ryan Linvill을 비롯해 ‘Drowning’을 함께 만든 네이슨(NATHAN), HOHO(김호현) 등이 참여했다. ‘지금의 나를 만든 피 속에 흐르는 본질’을 주제로, 우즈는 이를 ‘Rock and Roll’로 표현하며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에너지를 담아냈다. 선공개에 앞서 우즈는 정규 앨범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과 콘셉트 포토, 선공개 타이틀곡 ‘CINEMA’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4가지 무드로 나누어 우즈의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함께 수록곡 전반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은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우즈의 정규 앨범 ‘Archive. 1’은 데뷔 이래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선공개곡 ‘CINEMA’와 ‘Bloodline’, 더블 타이틀곡 ‘Human Extinction’, ‘NA NA NA’를 포함해 총 17곡이 수록된다. 우즈는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편, 우즈의 정규 1집 ‘Archive. 1’의 선공개곡 ‘CINEMA’와 ‘Bloodline’은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EDAM엔터테인먼트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2.11. 16:14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제2회 디 어워즈’에서 대상을 포함해 총 4관왕을 차지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지난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에서 ‘오늘만 I LOVE YOU’로 대상 ‘블랙라벨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이와 함께 본상 격인 ‘디 어워즈 딜라이트 블루라벨’과 ‘베스트 레코딩’, ‘베스트 그룹’까지 총 네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당시 ‘청춘을 이야기하는 여섯 명의 소년들’이라고 소개했는데 어느덧 큰 상을 받고 저희의 이름을 알릴 수 있어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원도어(ONEDOOR.팬덤명) 덕분이다. 앞으로도 전 세계에 저희의 노래가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음악으로 많은 분들께 공감을 드릴 때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올해도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보이넥스트도어는 미니 3집 수록곡 ‘부모님 관람불가’로 유쾌하게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미니 5집 타이틀곡 ‘Hollywood Action’에서는 전주부터 뜨거운 환호가 터져 나왔다. 멤버들은 쩌렁쩌렁한 성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순식간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마지막으로 “끝난 줄 알았죠? 다들 뛰어”라는 멘트와 함께 미니 4집 타이틀곡 ‘I Feel Good’을 선보이는 등 센스 넘치는 무대 매너를 뽐냈다. 시상식 MC를 맡은 명재현의 활약도 돋보였다. 그는 안정적인 진행과 차진 리액션으로 약 4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행사를 매끄럽게 이끌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해 국내에서 세 차례 컴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월 공개된 첫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는 각종 연간 차트 최상위권을 장악했다. 또한 ‘베스트 레코딩’ 수상자에 걸맞게 미니 4집 ‘No Genre’와 미니 5집 ‘The Action’ 모두 초동(발매 후 일주일 동안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정규 앨범 발매와 콘서트 등 굵직한 활동을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11. 16:09
[OSEN=최이정 기자] 오는 4월 컴백을 앞둔 코르티스가 음악 시상식에서 네 번째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지난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에서 최고의 신예에게 수여하는 ‘디 어워즈 드림스 실버라벨’(D AWARDS DREAMS SILVER LABEL)을 수상했다. 이날 다섯 멤버는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코르티스는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은 코어(COER.팬덤명)분들 덕분에 가능했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 데뷔 앨범의 노래, 안무, 영상을 멤버들이 함께 만들었다. 고민이나 부담도 컸지만 팬분들의 반응 하나하나가 보람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이 되어주었다”라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신인상은 앞으로 잘하라는 의미로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코어 분들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오늘 받은 상을 원동력 삼아 저희만의 색깔을 담은 새 앨범으로 돌아오겠다. 코르티스가 얼마나 더 재밌고 멋있어질지 함께 지켜봐달라”라는 포부로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코르티스는 데뷔와 동시에 K-팝 최초, 최고, 최단 기록을 휩쓸며 ‘제2회 디 어워즈’, ‘2025 MAMA AWARDS’,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가요계에 등장하자마자 ‘최고의 신인’ 타이틀을 거머쥔 이들은 오는 4월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코르티스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는 애니메이션 ‘GOAT’의 삽입곡 ‘Mention Me’ 음원을 발표한다. ‘GOAT’는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의 신작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NBA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컴백을 앞두고 발표되는 신곡이자 팀의 첫 OST 참여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2026 디 어워즈’ 방송 캡쳐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2.11. 15:49
[OSEN=최이정 기자] K팝 별들의 축제 '2026 디 어워즈'가 팬과 아티스트 모두가 함께한 축제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11일 스포츠동아가 주최한 '제2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가 K팝을 널리 알린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글로벌 음악 팬들에겐 풍성한 볼거리를 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년간 K팝을 빛낸 이들이 대상 격인 '이어스(Years)'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엔하이픈,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스트레이 키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보이넥스트도어,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라이즈, '올해의 퍼포먼스(Performance of the Year)' NCT 위시, '올해의 트렌드(Trend of the Year)' 투어스, '디 어워즈 아이코닉(Iconic)' 제로베이스원, '디 어워즈 글로벌(Global)' 피원하모니가 각각 가져갔다. 본상 격인 '디 어워즈 딜라이츠 블루 라벨(Delights Blue Label)'은 총 13팀에게 돌아갔다. 피원하모니, 엔하이픈, 피프티피프티, 싸이커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82메이저, QWER, NCT 위시, 넥스지, 이즈나, 킥플립, 아홉이 영예를 안았다. '디 어워즈 드림즈 실버 라벨(Dreams Silver Label)'은 킥플립, 하츠투하츠, 클로즈 유어 아이즈, 올데이 프로젝트, 아홉, 코르티스가 차지했다. 향후 K-콘텐츠를 이끌어 갈 신인들에게 주는 '디 어워즈 리마크(Remark)'는 하이파이유니콘, 에이엠피, 최립우가 주인공이었다. '디 어워즈 임팩트(Impact)'는 1년간 다양한 '부캐'로 큰 활약하며 대한민국을 웃긴 '대세' 이수지와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를 차지한 '착한 여자 부세미' 주인공 전여빈,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안효섭이 수상했다. 또한 '베스트 투어(Best Tour)'는 월드투어 'WALK THE LINE' 엔하이픈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레코딩(Best Recording)'에는 피원하모니의 음반 '더!(DUH!)'와 보이넥스트도어의 '디 액션(The Action)'이 차지했다. '베스트 송(Best Song)'은 NCT 위시의 '팝팝(poppop)'과 이즈나의 '사인(SIGN)'이 선정됐다. NCT 위시는 '베스트 소셜 콘텐츠(Best Social Contents)' 첫 수상자로 지명됐다. '베스트 스테이지(Best Stage)' 부문은 싸이커스와 넥스지가 차지했다. '베스트 그룹(Best Group)'에는 엔하이픈·보이넥스트도어·엔믹스·이즈나가 이름을 올렸다. 제로베이스원은 '아이코닉(ICONIK)'으로 '베스트 비디오(Best Video)', 멤버 매튜와 건욱이 부른 '스터디그룹' 수록곡 '백팩커'는 '베스트 O.S.T'를 받았다. '베스트 코레오그래피(Best Choreography)'는 '푸키(Pookie)' 주인공 피프티피프티가 수상했다. '베스트 밴드(Best Band)' 상은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QWER이 영예를 안았다. '디 어워즈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는 82메이저가 거머쥐었다. '디 어워즈 디스커버리 올해의 발견'은 하이파이유니콘·아홉·에이엠피·최립우가 각각 선정됐다. 여기에 '유픽(upick) 인기상' 수상자로 '베스트 그룹' 엔하이픈·베이비몬스터, '베스트 라이징 스타' 이즈나·아홉, '베스트 솔로' 제니·최립우, '글로벌 초이스' 엔하이픈 희승·에스파 카리나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디 어워즈'만을 위해 준비된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최초 공개 무대를 포함한 각 팀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현장의 열기를 더했고 K팝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MC 이종원과 신예은,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은 안정적인 호흡으로 긴 러닝타임을 매끄럽게 이끌었다. 프리젠터(시상자)로 참여한 강남, 김다솜, 김온아, 김해준, 나보람, 문유강, 미미미누, 박서함, 박지연, 배인혁, 송아, 안은진, 안효섭, 오연서, 유재필, 이수지, 이주안, 임수향, 전여빈, 최진혁, 홍종현 역시 '디 어워즈'의 밤을 빛냈다.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회 디 어워즈'는 11일 오후 6시 채널A 플러스에서 생중계, 같은 날 자정 채널A에서 지연 중계됐다. '제2회 디 어워즈' 수상자 리스트 ▶ 올해의 아티스트 : 엔하이픈 ▶ 올해의 앨범 : 스트레이 키즈 'KARMA' ▶ 올해의 노래 : 보이넥스트도어 '오늘만 I LOVE YOU' ▶ 올해의 레코드 : 라이즈 'ODYSSEY' ▶ 디 어워즈 아이코닉 : 제로베이스원 ▶ 올해의 퍼포먼스 : NCT 위시 ▶ 디 어워즈 글로벌 : 피원하모니 ▶ 올해의 트렌드 : 투어스 ▶ 디 어워즈 딜라이츠 블루 라벨 : 피원하모니, 엔하이픈, 피프티피프티, 싸이커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82메이저, QWER, NCT 위시, 넥스지, 이즈나, 킥플립, 아홉 ▶ 디 어워즈 임팩트 : 이수지, 전여빈, 안효섭 ▶ 디 어워즈 드림즈 실버 라벨 : 킥플립, 하츠투하츠, 클로즈 유어 아이즈, 올데이 프로젝트, 아홉, 코르티스 ▶ 디 어워즈 리마크 : 하이파이유니콘, 에이엠피, 최립우 ▶ 베스트 그룹 :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엔믹스, 이즈나 ▶ 베스트 레코딩 : 피원하모니 'DUH!', 보이넥스트도어 'The Action' ▶ 베스트 송 : NCT 위시 'poppop', 이즈나 'SIGN' ▶ 베스트 O.S.T : 제로베이스원 매튜X건욱 'Backpacker' ▶ 베스트 소셜 콘텐츠 : NCT 위시 ▶ 베스트 코레오그래피 : 피프티피프티 'Pookie' ▶ 베스트 밴드 : QWER ▶ 베스트 비디오 : 제로베이스원 'ICONIK' ▶ 베스트 투어 : 엔하이픈 'WALK THE LINE' ▶ 베스트 스테이지 : 싸이커스, 넥스지 ▶ 디 어워즈 브레이크스루 : 82메이저 ▶ 유픽 인기상 글로벌 초이스 : 엔하이픈 희승, 에스파 카리나 ▶ 유픽 인기상 베스트 그룹 : 엔하이픈, 베이비몬스터 ▶ 유픽 인기상 베스트 라이징 스타 : 이즈나, 아홉 ▶ 유픽 인기상 베스트 솔로 : 제니, 최립우 ▶ 디스커버리 올해의 발견 : 하이파이유니콘, 아홉, 에이엠피, 최립우 /[email protected] [사진] '디 어워즈'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2.11. 15:22
전시장에 놓인 나무판에 백묵으로 원을 그렸다. 원 밖에 서서 원 안을 가리키며 “저기, 저기, 저기”라고 외쳤다. 원 안으로 들어가 바닥을 가리키며 “여기, 여기, 여기”라고 말했다. 원을 등지고 팔을 등 뒤로 넘겨 “거기, 거기, 거기”라고 말했다. 이내 원을 그린 선을 한 발 한 발 밟으며 “어디, 어디, 어디” 읊조리듯 말했다. 4일 서울 한남동 페이스갤러리, 이건용(84)이 1975년 홍익대 운동장에서 선보였던 행위예술 ‘장소의 논리’를 재연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원 하나를 그은 것이 정확한 하나의 설정”이라며 “중요한 것은 결과물이 아니라, 그 설정이 만들어내는 사건성”이라고 설명했다. 원 안팎으로 내 몸을 움직이니 ‘여기’와 ‘거기’는 고정된 좌표가 아니라 각자 서 있는 자리에 따라 생겨나는 관계다. 이를 무시하면 원활한 소통이 힘들어진다. 조금은 엉뚱한 이 행위예술을 50년 넘게 붙들어 온 동력은 ‘정확한 언어’에 대한 의문이었다. 이건용은 언어의 한계를 신체 행위로 탐구해 왔다. 언어의 정확성에 한계가 있기에, 모두가 공유하는 신체의 보편적 행위로 이를 보완한다는 거다. 페이스갤러리 개인전 ‘사유하는 몸’은 이건용의 예술활동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1975년 백록화랑에서 연 ‘오늘의 방법’ 전에서 첫선을 보인 ‘동일면적’과 ‘실내측정’ 기록영상부터 ‘손의 논리 3’(1975), ‘건빵 먹기’(1977), ‘화랑 속의 울타리’(1977) 등 퍼포먼스를 기록한 사진, 작업 노트를 작품으로 처음 공개했다. 작업 노트는 그의 퍼포먼스를 시작부터 끝까지 적어둔 매뉴얼이다. 신체를 매개로 한 수행을 본격화한 그는 이를 ‘퍼포먼스’가 아닌 ‘이벤트’, 후에는 ‘로지컬 이벤트(Logical Event)’라고 불렀다. 이건용의 퍼포먼스는 즉흥의 스펙터클이 아니라 지시문과 수행 규칙을 갖춘 논리적 사건 체계다. 그는 퍼포먼스 이전에 작가 노트를 통해 시나리오를 짜고, 지시문을 남겼다. 사진과 영상, 메모는 회화의 부산물이 아니라 행위 자체를 증명하는 아카이브가 됐다. 1942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태어난 이건용은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의 주요 인물이자, 전위 예술 그룹 ST(Space and Time)의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신체의 행위가 시간의 구조 안에서 어떻게 새롭게 인식될 수 있는지 탐구해 온 한국 행위 미술의 대표 작가다. 돌돌 말린 노란 테이프를 풀며 공간의 규모를 가늠하게 하고(실내측정), 깁스해 구부러지지 않는 오른팔로 먹는다는 일상의 행위를 불편하게 다시 보여주는(건빵 먹기) 식으로 그는 행위와 언어를 재인식시켰다. 신체의 궤적에 따라 그림을 남기는 ‘바디스케이프’ 연작은 이런 방법론을 회화로 확장한 대표작이다. 사회 전반에 통제와 검열이 만연하던 1970년대, 저항을 앞세운 적 없어도 그의 예술은 자주 오해받았다. 광성중고 미술 교사 시절 학생들과 다섯 시간 걸려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에 흙더미를 설치한 ‘신체항’에는 수도경비사령부가 출동해 “청와대 가까운 곳이라 폭발물을 설치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으며 해체를 요구했다. 덕수궁에서 ‘이리 오너라’를 외치는 퍼포먼스 때는 “권력자를 모욕하는 듯한 행위를 반복했다”며 남산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각목으로 구타당해 십년 가까이 다리를 절게 됐다.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앞으로 퍼포먼스를 할 수 없다”는 취지의 공문을 받기도 했다. 숱하게 오해받은 순간에 회한은 없을까 묻자 노작가는 소년처럼 미소 지었다. “그게 좋았어요. 이해받지 못한 것,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외된 것, 그게 오히려 살 맛이 났죠. 머리가 돈 사람, 틀린 사람으로 여겨진 것이 계속 새로운 일,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홍익대 운동장에서 ‘장소의 논리’ 퍼포먼스를 벌이던 서른 살 예술가는 어느덧 여든넷이 됐다. 나이 들어 힘 빠진 몸과 신체 드로잉은 언제까지 양립할 수 있을까, 이건용의 답은 이랬다. “고게 재밌는 거야. 손이 떨리고 힘이 모자랄 때 뭘 하려고 하면, 그게 또 재미난 작품이 돼요. 우린 건강하든 노쇠했든 어떤 경우든 몸을 갖고 있어요. 이게 상당히 중요한 거야.” 3월 28일까지, 무료. 권근영([email protected])
2026.02.11. 8:01
류승완 감독의 새 영화 ‘휴민트’가 11일 개봉했다. 류 감독이 영화 ‘베를린’(2013)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첩보 영화로, 이번 설 연휴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작품이다. 남북 간 첩보물이라는 세계관은 ‘베를린’에서 이어지지만, 복잡한 국제 정세는 덜어내고 첩보와 멜로에 집중했다. 요즘 한국 영화계에선 기대감이 큰 작품일수록 평가가 박하다는 푸념이 나오지만, ‘휴민트’의 출발은 성공적이다. 이날 새벽 개봉 직전 예매율은 38%(예매 관객 19만명)를 기록했고 개봉 후 포털사이트와 영화관 예매 사이트의 관람객 평점도 9점대에 안착했다. 러닝타임 119분인 이 영화는 동남아에서 마약 루트를 쫓는 국정원 블랙요원 조 과장(조인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자신의 휴민트(정보원)가 희생돼 괴로워하던 조 과장은 블라디보스토크 작전에서 새로 포섭한 휴민트 채선화(신세경)를 제때에 구출하려는 강한 동기를 가졌다. 하지만 평양에서 파견한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이 나타나며 채선화를 둘러싼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감정의 중심축이 조인성에서 박정민으로 넘어가며 몰입도도 커진다. 신세경과 처연한 멜로 연기를 펼치는 주인공도, 북한 총영사관(박해준)의 음모에 빠져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것도 박정민이기 때문이다. 얼핏 연적 관계가 될 것 같았던 조인성과는 후반부에 급격한 ‘브로맨스’를 형성한다. 첫 멜로 주연에 도전하는 박정민의 짙은 눈빛 연기는, 지난해 청룡영화상 당시 화사와 호흡을 맞추며 화제가 된 ‘멜로 눈빛’을 연상시킨다. 사람의 몸에 사정없이 다트를 꽂는 냉혈한이지만, 잊지 못한 연인과 재회한 뒤 감정적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렸다. 박정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채선화의 가족 문제조차 원칙대로 처리했던 박건이, 이번에는 채선화를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감정을 처절하게 표현했다”며 “그동안 겪어온 숱한 이별들이 이번 연기의 자양분이 됐다”고 말했다. 스크린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신세경이 패티김의 ‘이별’을 나즈막히 부르며 사연 있는 북한 여성으로 복귀한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신세경도 이번 역할을 위해 “평양 사투리를 따로 배웠다”고 했다. 관객의 통각을 자극하는 류승완표 육체파 액션신은 이번에도 유효했다. 박건이 여성 국정원 요원 임 대리(정유진)와 좁은 복도에서 뒤엉켜 싸우다 함께 계단으로 굴러 떨어지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류 감독은 박정민에겐 “멋있게 싸우지 말고 처절하게 싸워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한다. 반면 조인성은 긴 팔다리가 돋보이는 시원시원하고 절도 있는 액션을 선보인다. 조인성은 11일 인터뷰에서 “이를 위해 국정원에서 사격 자세뿐 아니라 총기 반동, 재장전 타이밍, 발사 가능한 총알 개수까지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영화는 남·북 간 첩보물이란 전형적인 소재를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절제된 멜로에 담아내며, 한국 영화의 흥행 공식을 성실히 따랐다. 다만 류 감독은 남남북녀의 사랑을 피하고 북한 요원에게 이야기의 중심축을 넘기는 등 클리셰를 살짝 비튼 조리법으로 기시감을 희석시켰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순애보 연기를 펼치던 박해준이 능글능글하게 펼치는 교활한 연기도 극의 재미를 더하는 포인트다. 이 영화에서 여성은 주로 약자와 피해자의 위치에 있는 구출 대상이지만, 결정적인 순간 차를 거칠게 몰고 총을 쏘며 나타난 임 대리 역 정유진은 또다른 조연 배우의 발견이다. 정은혜([email protected])
2026.02.11. 8:01
[OSEN=장우영 기자] 신인 보이그룹 TUNEXX(튜넥스)가 특별한 피지컬 앨범으로 데뷔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11일 오후 2시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TUNEXX(튜넥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SET BY US ONLY(셋 바이 어스 온리)' 피지컬 앨범 2종에 대한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이어 이날 오후 4시부터는 'SET BY US ONLY' 플랫폼 버전에 대한 예약 판매도 오픈된다. 튜넥스는 오는 3월 3일 'SET BY US ONLY'로 정식 데뷔한다. 이런 가운데 음원과 더불어 두 가지 버전의 패키지 앨범과 플랫폼 버전까지 총 3종 앨범이 출시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SET BY US ONLY'는 세상이 요구하는 규칙과 정의를 잠시 멈추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우리가 느끼는 대로, 우리만의 속도와 감각으로 세계를 세팅하는 순간을 담은 앨범이다. 튜넥스의 여정의 시작점을 기록한 첫 번째 앨범으로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타이틀곡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포함해 '100%', 'Obsessed(옵세스드)', 'Twenty Something(트웬티 썸띵)'까지 총 4곡으로 구성돼 있어 다채로운 음악성을 만날 수 있다. 일렉트로닉 힙합, R&B, POP ROCK을 아우르는 튜넥스의 스펙트럼이 기대된다. 이에 본 앨범에는 어떤 다양한 비주얼과 콘셉트로 튜넥스의 독창적인 매력을 담아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튜넥스의 미니 1집 'SET BY US ONLY'는 오는 3월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2.11. 3:13
[OSEN=김채연 기자] 여성 듀오 dodree (도드리)가 데뷔 첫 프로농구 경기장에 출격한다. dodree (도드리)는 오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시투와 함께 하프타임 스페셜 공연을 펼친다. 이날 dodree (도드리)는 시투를 진행하며 경기의 힘찬 포문을 연 뒤, 하프타임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특히 농구 유니폼 의상으로 특별함을 더한 가운데, ‘꿈만 같았다’와 ‘본 (本)’ 무대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렇듯 dodree (도드리)는 데뷔 약 한 달 만에 프로농구 무대를 확정하며 차세대 기대주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강렬한 에너지와 탄탄한 퍼포먼스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dodree (도드리)는 국악적 요소와 현대적 사운드를 접목한 ‘K-rossover Pop’을 통해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해가고 있다. 특히 독보적 음색과 창법이 돋보이는 데뷔곡 ‘꿈만 같았다’로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며 짙은 음악적 색채를 각인시켰다. 또한 지난 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본’ 무대를 최초 공개, 이전과 다른 신비롭고 몽환적인 무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프로농구 무대에서는 dodree (도드리)가 어떤 색다른 퍼포먼스로 경기장을 물들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dodree (도드리)는 ‘본’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이닛엔터테인먼트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02.11. 2:28
[OSEN=지민경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오는 23일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로 컴백하는 아이브(IVE)의 앨범 발매를 기념해 하이라이트 메들리 독점 선공개와 멤버 참여 실시간 채팅 등 팬들의 컴백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릴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멜론 스포트라이트(Melon Spotlight)’를 진행한다. 이번 스포트라이트는 9일 선공개곡 ‘BANG BANG(뱅뱅)’ 발매를 시작으로 23일 본 범 공개까지 컴백 전 과정의 열기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팬 참여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며 멜론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지난 10일 오전 11시에는 뮤직웨이브에서 아이브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시간 채팅 이벤트가 진행됐다. 9일 선공개곡 ‘BANG BANG(뱅뱅)’ 발매 직후 멤버들이 팬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였던 만큼 활발한 소통이 이어지며 컴백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번 앨범 콘셉트를 비롯해 선공개곡에 관한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으며, 채팅 종료 이후에는 멜론 뮤직웨이브 아이브 채널을 통해 멤버들의 시크릿 메시지도 공개됐다. 멜론은 오는 28일까지 해당 채널에 댓글을 남긴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한정판 아이브 포토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아이브 스포트라이트의 핵심은 16일에 멜론 뮤직웨이브를 통해 최초로 독점 공개되는 정규 2집 ‘REVIVE+’ 하이라이트 메들리다.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 전반의 무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선공개 콘텐츠로,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멤버들이 직접 남긴 시크릿 메시지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본 앨범 발매일인 23일에는 멜론 스포트라이트 페이지가 오픈된다. 아이브의 각양각색 매력을 듬뿍 담은 신보 촬영 포토와 인터뷰 영상 등 스포트라이트 전용 콘텐츠가 독점 공개되며, 팬들을 위한 한정판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오전부터는 삼성역 K-POP LIVE(케이팝 라이브)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아이브의 뮤직비디오가 송출되며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컴백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아이브의 신보 ‘REVIVE+’는 2023년 4월 발표한 정규 1집 ‘I’ve IVE(아이브 아이브)’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자기 확신’에서 나아가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 온 아이브가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선공개곡 ‘BANG BANG’도 공개 후 10일 기준 멜론 차트 TOP 100 3위, HOT 100 1위를 기록하며 정규 2집을 향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멜론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11. 2:07
[OSEN=선미경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발목 골절로 활동을 중단한다.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다현은 투어 첫 구간 초반 발목 이상이 발견된 이후 미국에서도 꾸준히 치료를 이어왔으며, 한국 입국 후 진행한 정밀 검사 결과 골절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충분한 휴식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전달했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다현은 지난 1월부터 진행된 북미 공연에서 팬 여러분과의 만남을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며, 부상 이후에도 앉아서 무대를 소화하는 등 마지막까지 무대에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비행과 공연 특성상 지속적인 보행과 동선 이동, 안무 수행 등 골절 부위에 큰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아티스트와 회사 그리고 의료진과의 충분한 논의 끝에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2월 13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되는 북미 공연에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현은 당분간 휴식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며, 회복 경과를 세심하게 확인한 뒤 본인 및 의료진과 상의하여 이후 일정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현은 트와이스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러브 미'에 출연했다. 이하 JYP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JYP엔터테인먼트입니다. TWICE 멤버 다현은 투어 첫 구간 초반 발목 이상이 발견된 이후 미국에서도 꾸준히 치료를 이어왔으며, 한국 입국 후 진행한 정밀 검사 결과 골절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충분한 휴식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전달했습니다. 다현은 지난 1월부터 진행된 북미 공연에서 팬 여러분과의 만남을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며, 부상 이후에도 앉아서 무대를 소화하는 등 마지막까지 무대에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비행과 공연 특성상 지속적인 보행과 동선 이동, 안무 수행 등 골절 부위에 큰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아티스트와 회사 그리고 의료진과의 충분한 논의 끝에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2월 13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되는 북미 공연에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다현은 당분간 휴식과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며, 회복 경과를 세심하게 확인한 뒤 본인 및 의료진과 상의하여 이후 일정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쉽지만 다현의 빠른 회복을 위한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충분히 회복한 후,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항상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JYP엔터테인먼트 드림.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선미경([email protected])
2026.02.11. 2:04
[OSEN=하수정 기자] 배우 박정민이 '5분 전 공연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에 고개를 숙였다. 평소 SNS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 계정을 빌려 장문의 사과글을 남기는 정성을 보였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의 공연이 시작 5분 전 돌연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당초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하기로 했으나, 제작사는 불과 5분을 남기고 관객들에게 취소를 통보했다. 결정적인 취소 사유는 '기술적 결함'이었고, 긴급 공지를 통해 "예매 관객 전원에게 결제 금액의 110%를 환불하겠다. 순차적으로 개별 문자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일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110% 환불 조치를 알렸다. 그러나 이 추운 겨울날, 각자 소중한 시간과 돈을 들여서 공연을 보기 위해 기다리던 관객들에겐 날벼락이나 다름 없었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아무리 기술적 결함이라고 해도, 공연 5분 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무례했다"는 게 중론이었고, '110% 환불 조치만 해주면 된다'라는 듯한 제작사의 무성의한 태도를 꼬집는 비판 댓글이 많았다. 제작사가 왜 공연까지 취소하게 됐는지, 관객들의 눈높이에서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는 점도 계속 지적됐다. 이로 인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금 티켓 환불이 문제가 아니다", "공연 보려고 연차까지 쓰고 왔는데 이게 뭐냐" 등 분노가 폭발하는 지경이 이르렀다. 다소 안일하게 대처한 제작사 '라이프 오브 파이' 프로덕션 측은 11일 "공연 취소와 관련해 공연장을 찾아 주신 관객 여러분께 공연 취소로 인해 불편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매 공연마다 무대 각 파트별로 사전 점검 및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월 10일 어제 공연 최종 점검 시 조명 기기 오류를 확인하였고, 지속적인 복구 작업에도 원인불명의 오작동이 발생되었습니다. 동선에 영향을 주는 조명 장비의 기술적 오류였기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공연 시간이 임박해 발생한 기기 문제로 인해 객석 입장 지연 및 취소 관련 안내 시점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2월 10일 어제부터 오늘 11일 오전까지 어이진 기술 점검, 테스트를 통해 해당 조명 기기가 정상화되었음을 안내 드립니다. 프로덕션 모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공연 취소에 따른 환불과 재공연을 안내드린다"라며 사과 및 재공연을 발표했다. 결국 마지막으로 사태 진화에 나선 것은 박정민이다. 박정민은 지난해 연말 영화 시상식에서 화사와의 무대로 '여심 스틸러'에 등극했고, 이날 개봉한 '휴민트'에서는 신세경과 멜로 호흡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데뷔 이래 최고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뜻하지 않은 잡음과 구설수가 불거졌고, 게다가 박정민의 잘못이 아니기에 정확한 상황 설명이 필요했다. 개인 SNS가 없는 박정민은 회사의 계정을 빌렸고, 우선 사과부터 건넸다. 그는 "먼저 어제 저녁 공연에 찾아와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 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일부 조명기에 문제가 생겨 관람에 큰 불편함을 드릴 것이라는 판단에 제작사 측에서 취소를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라며 "퍼펫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퍼펫티어들의 안전상 이유도 있었던 것 같고요. 하지만 그 어떤 이유도 관객분들이 받으셨을 그 순간의 충격을 달래드릴 수 없는 저희의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처 열리지 않은 극장 문을 등지고 발걸음을 돌리셨을 관객분들의 그 허탈함을 생각하면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내어주신 그 귀한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소중한 마음들은 그 어떤 것으로도 갚을 수 없는 빚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과 인사가 늦었습니다. 사과를 드리기 전에 충분할 수는 없더라도 제작사 측과 최대한 대안을 꾸려놓고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안 없는 사과는 되레 무책임한 행동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기도 했고요. 제작사 측에 특별 회차 편성에 대한 의견을 드렸고, 제작사도 기꺼이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다만 극장과 공연에 관계된 많은 인원, 그리고 어제 발걸음해 주신 관객분들에게 확인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재공연이 모든 분의 허탈함을 채워드릴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정민은 "그간 찾아와주신 많은 관객분 덕분에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오르는 무대라서 많이 떨리고 매 순간 두렵지만 관객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는 걸 느끼고요. 그럼에도 원치 않은 경험을 하게 해드려서 면목이 없습니다"라며 "앞으로 남은 회차 배우와 모든 스태프가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재공연하는 날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팀을 대신하여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드러냈다. 박정민과 제작사가 수차례 사과하고, 환불 및 재공연을 확정한 만큼 '5분 전 공연 취소' 사태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라이프 오브 파이' 프로덕션 제공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02.11. 2:00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카드(KARD)의 ‘올라운더’ 전지우가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전지우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EP '(EX)IST'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Home Sweet Hom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전지우의 첫 솔로 앨범 '(EX)IST'는 전지우가 지난 2017년 카드로 데뷔한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지우가 축적해 온 시간과 경험을 하나로 응축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전지우의 뛰어난 음악적 스펙트럼이 집약됐다. 전지우는 네 번째 트랙 'Lily'의 노랫말을 직접 써 진정성을 더했으며, 카드 멤버 비엠이 수록곡 'Mutual'과 'Dang Dong (feat. BM of KARD)'의 곡 작업에 참여해 든든한 지원사격을 펼쳤다. 타이틀곡 'Home Sweet Home'은 R&B와 얼터너티브 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지우의 목소리가 숨결처럼 밤에 닿는 곡이다. 속삭이듯 읊조리는 도입부부터 리드미컬하게 변주되는 브릿지까지, 전지우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악기가 되어 솔직한 본능을 그려낸다. "Hop on your / Better hop on your whip / Speed it up / Speed it up to my crib / I can’t wait / Of course you can stay ‘til we / ‘Til we see the morning sun / Home Sweet Home / (Hah, hah, hah) / Home Sweet Home / (Hah, hah, hah)" 등 가사에는 밤이 끝날 때까지 이어지는 짙은 긴장과 욕망을 담았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감각적인 영상미 속에 ‘유혹’과 ‘해방’이라는 두 자아의 충돌을 그려내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짜 전지우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그간 카드의 멤버로서 거칠면서도 세련된 랩과 보컬을 오가며 팀의 중심을 잡아왔던 전지우는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카드의 멤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 전지우’로서 새로운 챕터를 연 전지우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mail protected]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2.11. 2:00
배우 정은우(본명 정동진)가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1일 방송계에 따르면 정은우는 이날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사망 하루 전인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홍콩 배우 장궈룽(장국영),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본인 사진을 함께 올리며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1986년생인 고인은 2006년 KBS 드라마 '반올림3'로 데뷔해 드라마 '태양의 신부', '다섯 손가락', '잘 키운 딸 하나', '돌아온 황금복', '하나뿐인 내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영화 출연작으로는 '연쇄부인', '불량남녀', '미스체인지', '메모리: 조작살인' 등이 있다. 앙드레 김 패션쇼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빈소는 경기도 김포 뉴고려병원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정오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2.11.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