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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임한별, 콘서트 코앞에 돌연 '취소'.."공연기획사 측, 중대 계약 미이행"[공식](전문)

[OSEN=김나연 기자] 가수 허각과 임한별이 콘서트를 앞두고 공연기획사 측의 계약 미이행으로 예정된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 21일 허각 소속사 OS프로젝트는 공식 SNS를 통해 허각 전국투어 콘서트 '공연각: Year-And' 취소 공지를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2025년 11월 28일부터 진행예정이었던 '2025-26 허각 전국투어 콘서트 '공연각: Year-And''가 공연기획사 측의 일방적인 계약 이행 불가로 인해 부득이하게 전면 취소되었음을 공식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나, 공연기획사 측의 중대한 계약 미이행으로 인해 더 이상 공연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정된 공연을 기대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예매하신 티켓은 일괄 취소 및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환불 관련 세부 사항은 예매처 및 공연기획사의 후속 안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같은 소속사의 임한별 역시 오는 12월 20일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2025 임한별의 별(別) 연말 콘서트 '크리스마스타(A Christmas’ Star)'’를 취소했다. 이런 가운데 마찬가지로 공연기획사 측의 계약 미이행으로 허각까지 콘서트 개최 약 일주일을 앞두고 부득이하게 공연을 전면 취소하게 됐다. 이에 허각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공지를 공유하며 "기다리셨을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임한별 역시 "ㅈㅉ ㅅㅅㅎㄱ ㅉㅈㄴㄷ"라는 글을 올렸던 바. 이는 "진짜 속상하고 짜증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하 OS프로젝트 측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OS프로젝트입니다. 2025년 11월 28일부터 진행예정이었던 '2025-26 허각 전국투어 콘서트 <공연각: Year-And>'가 공연기획사 측의 일방적인 계약 이행 불가로 인해 부득이하게 전면 취소되었음을 공식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나, 공연기획사 측의 중대한 계약 미이행으로 인해 더 이상 공연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예정된 공연을 기대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예매하신 티켓은 일괄 취소 및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환불 관련 세부 사항은 예매처 및 공연기획사의 후속 안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1.21.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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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오늘(21일) 잠실실내체육관 입성..미공개 무대 첫 선

[OSEN=지민경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오늘(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 첫 입성해 단독 공연을 펼친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Xdinary Heroes World Tour FINALE in SEOUL'(<뷰티풀 마인드> 월드투어 피날레 인 서울)을 개최한다. 마지막 공연일인 23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료 생중계하고 더 많은 국내외 빌런즈(팬덤명: Villains)와 만난다. 국내 및 해외 14개 지역 18회 규모의 두 번째 월드투어 ''의 대미를 장식하는 앙코르 콘서트이자 잠실실내체육관 단독 입성을 기록하는 이번 공연은 일반 예매 후 3회 공연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뜻깊은 의미를 지닌 이번 공연을 위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공개 무대를 마련했다.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 여섯 멤버는 뮤직 히어로다운 짜릿한 록 스피릿과 풀 밴드 에너지를 선사하고 월드투어 'Beautiful Mind'의 마지막 페이지를 팬들과 함께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올 한 해 월드투어를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 활약으로 '공연 강자' 존재감을 빛냈다.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영국 록 밴드 MUSE(뮤즈) 내한공연 오프닝 무대 등 굵직한 스테이지에 연이어 출격했고 단독 공연으로는 올해만 5월 올림픽홀, 7월 핸드볼경기장에 이어 11월 잠실실내체육관에 이르기까지 규모를 꾸준히 성장시켰다.  기세를 몰아 오는 2026년 1월에는 일본 오사카, 요코하마에서 'Xdinary Heroes Japan Special Live '(재팬 스페셜 라이브 <더 뉴 엑스씬>)을 전개한다. 데뷔 이래 처음 진행하는 현지 단독 공연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힌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1.21.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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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카메라 잡아끄는 미소… 일본 팬콘 ‘러브 몬스터’ 출국길 [O! STAR 숏폼]

[OSEN=인천공항, 박준형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21일 해외 일정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베이비몬스터는 팬 콘서트 '러브 몬스터'를 진행 중이다. 최근 치바 공연을 마친 이들은 나고야, 도쿄, 고베, 방콕, 타이베이로 향해 총 6개 도시 12회차에 걸쳐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베이비몬스터의 출국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2025.11.21 / [email protected] 박준형([email protected])

2025.11.21.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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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의 계절 왔다..전 세계 10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1위

[OSEN=지민경 기자] 가수 규현의 계절이 왔다. 규현은 지난 20일 EP 'The Classic'을 발매한 가운데, 이 앨범은 발매 직후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전 세계 1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찍었다.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The Classic'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9위로 진입하며 규현의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 차트서도 괄목할 성과를 얻었다. 타이틀곡 '첫눈처럼'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발라드의 인기를 재점화했다. 이 곡은 또한 멜론 HOT100 상위권에도 진입했다. 규현표 발라드에 리스너들도 화답했다. "규현의 계절이 왔다", "첫눈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날 노래", "노래에서 겨울 냄새가 나는 것 같다", "가을엔 '광화문에서', 겨울엔 '첫눈처럼'", "첫사랑 기억에 아련해진다" 등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앞으로의 상승세 역시 기대된다. 'The Classic'은 규현이 지난해 11월 발매한 정규 앨범 'COLORS'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인 새 앨범이다. 클래식한 감성을 자아내는 5곡의 발라드곡으로 구성됐으며, 규현은 곡마다의 감정선을 정교하게 표현해 발라드가 지닌 본연의 미학을 고스란히 전했다. 한편, 규현은 오늘(2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신곡 '첫눈처럼' 라이브를 최초 공개한다. 규현만의 담백하면서도 애절한 보컬로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규현은 오는 12월 19~21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규현 (KYUHYUN) Concert 'The Classic''을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규현의 남다른 티켓 파워를 보여준 바 있다. 열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규현은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팬들에게 풍성한 연말을 선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안테나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1.21.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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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 댄 브라운 신작 스릴러 ‘비밀 속의 비밀’ 출간

문학수첩이 댄 브라운의 8년 만의 신작 스릴러 소설 《비밀 속의 비밀》을 출간했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 등으로 세계적인 지적 스릴러 장르를 구축해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인간 의식과 잠재력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두었다. 1권은 11월 20일, 2권은 11월 27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초판 150만 부 발매, 16개국 판권 계약을 기록해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작가는 “가장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플롯”이라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설은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교수가 동료이자 연인인 노에틱 과학자 캐서린의 초청을 받아 프라하를 찾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캐서린이 강연 직전 돌연 실종되고 출간을 앞둔 원고까지 사라지면서 랭던은 체코 외교정보국의 추적 속에 놓인다. 프라하의 고딕풍 건축물, 고대 상징, 신경과학 개념이 교차하는 사건을 따라가며 그는 인간 의식의 근원이라는 낯선 영역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랭던은 기존의 냉철한 기호학자 이미지보다 인간적인 취약함과 혼란을 드러내며, 시행착오와 불확실성을 겪는 모습을 통해 독자에게 새로운 몰입감을 제공한다. 댄 브라운은 이번 작품에서 ‘노에틱 과학’을 핵심 소재로 삼아 인간 두뇌의 창의성, 무의식, 인지 구조를 탐구한다. 21세기 과학과 16세기 전설이 교차하는 독특한 서사 구조 속에서 그는 뇌전증이라는 의학적 요소를 서사 장치로 활용해 과학·정신·영성의 교차점을 탐색한다. 작가 특유의 상징 해석과 정교한 플롯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문학수첩은 이번 작품이 기존 독자뿐 아니라 새로운 독자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며 독서 리스트에 넣어볼 만한 소설이라고 추천했다. 한편 문학수첩은 《다빈치 코드》를 비롯한 댄 브라운 시리즈,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한국어판을 꾸준히 출간해온 출판사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들을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해온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5.11.21.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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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리, 사진작가 솔베 선즈보 제작 ‘2026 캘린더’ 공개

피렐리는 노르웨이 출신 사진작가 겸 감독 솔베 선즈보가 제작한 ‘2026년 피렐리 캘린더’를 지난 11월 14일(현지시간) 체코의 수도 프라하 시청사에서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피렐리의 52번째 에디션이기도 한 이번 피렐리 캘린더에서 솔베 선즈보는 인간과 자연의 연결고리를 탐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캘린더 속 주인공들은 흙과 공기, 불, 물 등과 같은 자연의 요소는 물론 에너지와 에테르, 빛 등 더욱 무형적인 힘의 상징적 구현체로 묘사된다. 2026 피렐리 캘린더는 총 22점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화와 패션, 스포츠, 음악계를 대표하는 11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스코틀랜드 출신 여배우 틸다 스윈튼, 영국 출신의 여배우 그웬돌린 크리스티,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FKA 트위그스, 이탈리아계 미국인 여배우 겸 영화감독 이사벨라 로셀리니, 미국의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 영국 패션 디자이너 겸 모델 수지 케이브(헬무트 뉴튼의 ‘1986년 피렐리 캘린더’, 클라이브 애로우스미스 ‘1991년 피렐리 캘린터’ 출연), 이탈리아 출신의 여배우 루이사 라니에리, 러시아 태생 모델 이리나 샤크, 중국 모델 겸 배우 두 쥐안(패트릭 드마르셸리에의 ‘2008년 피렐리 캘린더’ 출연), 체코 출신의 모델 에바 헤르지고바(피터 린드버그의 ‘1996년 피렐리 캘린더, 브루스 웨버의 ‘1998년 피렐레 캘린더’ 출연), 푸에르토리코 태생 여배우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작업에 참여했다. 솔베 선즈보 감독은 지난 4월 잉글랜드 노퍽에 위치한 홀컴 해변과 에식스 시골 지역에서 자연 이미지를 포착하는 촬영을 시작한 후, 런던과 뉴욕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이어갔다. 열정적인 테크노파일이자 실험가이기도 한 솔베 선즈보 감독은 초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해 자신이 촬영한 일몰, 구름, 불, 물 등의 자연 이미지를 주인공들의 배경으로 재현했다. 또한 출연자들은 작가가 그들의 감정과 독특한 신체적 특징을 포착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주어진 요소를 해석하며,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솔베 선즈보 감독은 주인공 선정 배경과 관련해 “경험과 깊이를 가진 성숙한 여성들을 촬영하고 싶었다”라며 “몇몇 모델은 예전부터 촬영을 하고 싶었던 인물들이고, 이미 렌즈에 담아낸 인물들도 있지만, 이번 촬영을 맞아 다시 한번 콘셉트에 맞게 재해석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2026년 피렐리 캘린더’는 전통적인 네 가지 요소를 넘어선다. 인간의 삶에서 중심이 되는 감정, 본능, 심리 상태를 포착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작업은 일종의 미스터리, 상상력, 열정, 해방에 대한 욕구, 자연과의 유대, 그리고 시간 및 공간과의 관계 등 자유를 향한 갈망과 호기심, 지식에 대한 갈증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5.11.21.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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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 양현석 격려 속 12년 만에 새 출발..손편지·큰절에 담은 진심 [핫피플]

[OSEN=지민경 기자] 남매 듀오 AKMU가 12년을 함께한 YG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 결정 뒤에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배려와 진심 어린 응원이 있었다. YG에 따르면 약 6개월 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AKMU가 살고 있는 집을 직접 찾아가 조용한 저녁 자리를 마련했다. 멤버들이 손수 차린 음식을 함께 먹으며, 2012년 ‘K팝 스타 시즌2’에서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데뷔, 그리고 12년간의 활동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그 자리의 핵심은 지난 12년간 동고동락한 YG와 계속 함께할 것인지, 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독립해 볼 것인지에 대한 AKMU의 고민이었다.  이 같은 AKMU의 고민에 대해 양 총괄은 소속사 수장의 입장보다 가요계 선배로서 솔직한 조언에 나섰다. YG에 따르면 "양 총괄은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AKMU에게 먼저 YG의 품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하며 멤버들을 독려했고, 뒤에서 지원하겠다는 진심 어린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AKMU는 누구보다 스스로의 음악 색을 개척하며 성장해왔고, 새로운 실험과 시도가 늘 필요했던 팀이었다. 양현석은 이를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더욱 이들의 등을 밀어주는 선택을 한 것이다. 양현석의 이같은 격려 속에서 AKMU는 오랜 고민 끝에 새 출발을 결심했다. AKMU 역시 떠나는 순간까지 YG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두 멤버는 “우리는 영원히 YG 패밀리”라고 말하며, 자신들을 키워준 양 총괄에게 손편지와 큰절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YG는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남매 듀오가 한 걸음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당사에게도 큰 기쁨이었다”며 "AKMU의 진심 어린 마음처럼 YG 역시 그들이 가족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AKMU에게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4년 ‘200%’, ‘Give Love’로 데뷔한 AKMU는 데뷔와 동시에 음악계를 뒤흔들었다. 뛰어난 작사·작곡 능력, 독보적인 감성, 서정적이면서도 유려한 음악 세계는 곧 ‘AKMU라는 장르’를 만들었다. 12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AKMU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YG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1.21.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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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암표 해결 핵심은 공정한 티켓 유통 구조 구축

공연·스포츠 등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과 함께 관련 인프라 산업도 고도화되고 있다. 특히 티켓팅 산업은 콘텐츠와 소비자를 잇는 핵심 유통 채널로 빠르게 발전했으며, 디지털 플랫폼의 발달로 티켓 구매·재판매가 쉬워지면서 티켓 시장도 더욱 정교한 유통 시스템과 플랫폼 생태계로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관점에서 살펴보면 티켓 시장이 성장하고 티켓팅 비즈니스모델이 고도화되면서 문화 유통시스템은 공식 예매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는 1차 시장과, 소비자 간 재거래가 이루어지는 2차 시장으로 구분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는 ‘암표 문제’는 흔히 2차 시장의 등장과 플랫폼을 통한 재판매가 확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는 오해이다. 문화유통 생태계의 구조적 요인을 면밀히 살펴보면 이 문제는 2차 시장 때문이 아니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구조와 맞물려 있으며 훨씬 복합적이다. 공연·스포츠 경기의 티켓은 공급이 좌석 수로 제한되는 대표적인 서비스재이며,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소멸성이 강한 특성을 가진다. 여기에 이미지 관리와 팬 친화 전략을 위한 전략적 가격 정책과 스폰서·팬클럽에 물량을 선배정하는 홀드백 관행 등이 맞물리면서 초과수요가 발생해 왔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가 암표의 근본적 원인으로 작동해온 것이다. 2차 티켓 시장은 이러한 불균형을 완화하려는 자연스러운 시장 반응에서 형성되었다. 해외에서는 스텁허브와 같이 에스크로와 환불 시스템 등을 갖춘 티켓 전문 거래 플랫폼이 이미 제도권 산업으로 자리 잡았고, 음성적 거래를 공식화해 소비자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2차 시장 전체를 ‘암표’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이 강해, 플랫폼 기반 거래의 긍정적 기능마저 간과되고 있다. 그 결과 1차 시장의 구조적 문제는 외면한 채, 문제의 책임이 2차 시장에 집중되는 왜곡이 반복되며 문화유통 생태계 혁신이 지연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정부와 정치권은 이른바 ‘암표 3법’을 추진하며 매크로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웃돈 거래 자체를 일괄 금지하는 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매크로 기반 부정거래를 차단할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거래 수요를 전면 금지하는 방식은 오히려 음성적 거래를 확산시키고 해외 플랫폼으로의 소비자 이탈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 이는 국내 플랫폼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OTT 규제 논쟁에서 이미 경험했듯 ‘윔블던 효과’와 같은 ‘역설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발전적 규제를 위한 핵심은 공정한 티켓 유통 구조를 마련하고 산업 혁신을 촉진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과 규제의 균형을 찾는 ‘생태계 기반 접근법’이 요구된다. 티켓 시장은 기획사·플랫폼·소비자·정부 등 다양한 참여자가 얽혀 있는 복합적 구조인만큼,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해관계자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규제 범위와 책임 규칙을 합의하는 과정 없이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어렵다.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앞으로도 더 성장할 것이며, 특히 K-POP의 인기로 한국을 찾는 해외 관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티켓 유통의 선진화는 더 이상 특정 플랫폼이나 업계만의 문제가 아니 곧 국가 문화산업 경쟁력의 문제로도 이어진다. 1800년대 영국이 ‘적기조례’라는 과도한 규제로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잃은 사례는 균형 잡힌 규제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새로운 산업이 부상할 때 부정적 현상만을 확대해석하여 규제를 서둘기보다, 산업의 구조와 생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규제·혁신의 균형을 설계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선택해야 할 방향이다.

2025.11.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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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 대한민국예술문화상 단체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예술문화상’에서 재단법인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이 문화일반 부문 단체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예술문화상은 1969년 제정된 국가 포상으로, 최근 10년 이상 뛰어난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된다. 종이문화재단은 1987년 부터 ㈜종이나라와 함께 단절 위기에 놓였던 한국 전통 종이접기(K-Jong ie jupgi)와 종이문화의 맥을 복원하고, 창의적 교육과 세계화 사업을 통해 새로운 한류문화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종이문화재단은 1987년 ‘한국 종이접기와 종이문화 부활·재창조 운동본부’로 출범한 이래, 국내 최초의 체계적 종이접기 교육 지침서인 「종이접기 지도서」를 발간하고 「종이접기 강사 자격과정」 과 「유아, 어린이, 청소년 종이접기 급수과정」을 운영하여 현재까지 약 35만 명의 지도자와 100만명 이상의 어린이 종이접기 마스터를 양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1990년대 한국 종이접기 문화를 부활을 이끌었고 학알접기, 학접기, 별접기, 백조접기, 거북이 접기 등 다양한 붐을 일으켜 창의교육과 종이문화예술의 대중화와 한국 종이접기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K-종이접기의 세계화를 선도하며 새로운 한류문화 창출에 앞장서 왔다. 2025년 6월에는 일본 도쿄 동경한국학교에서 열린 「제2회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을 통해 한일 문화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모든 강사가 자발적 해외 재능기부로 참여한 해당 행사는, 고구려 담징 스님이 종이문화를 일본에 전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 종이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린 사례로 평가받았다. 종이문화재단은 2008년부터 「자랑스러운 종이문화대상」과 「대한민국 종이문화 명인」 제도를 운영하며 종이문화예술인들의 지위 향상에 힘써왔다. 또한 종이나라박물관과 함께 「대한민국 종이문화예술작품 공모대전」, 「세계종이접기창작작품 공모전」 등 창작 중심의 공모전을 꾸준히 개최해 국내외 종이문화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예술가들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한지와 K-종이접기의 세계적 가치 확산을 추진 중이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 나눔 활동 에도 앞장서고 있다. 종이문화재단은 미혼모 시설 입소자 대상 무료 종이접기 자격과정 운영, 고령층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종이접기 활동으로 나누는 문화복지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 종이문화재단은 현재 미국, 일본, 몽골, 베트남, 러시아, 독일 등 24개국 55개 도시에 교육원과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한·몽골 수교 20주년 기념 종이접기 교육, 러시아 카잔연방대에서의 종이접기 행사, LA ‘K-CON’ 참여 등 세계 각국에서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오며 민간 외교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종이문화로 세계화를! 종이접기로 평화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재단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고깔 8천만 개 접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이를 통해 한국 종이문화의 평화적 메시지를 세계인과 공유하고 있다. 종이문화재단 노영혜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이 상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국내외 지도자들의 열정과 사명감이 담겨 있다”며 “K-종이접기를 문화·교육·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한류로 발전시켜, 세계 평화와 문화 외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노 이사장은 “종이접기는 과학과 예술, 인성을 아우르는 미래형 콘텐츠로, 디지털 시대에도 창의성과 감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문화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전통과 현대를 융합해 K-종이접기가 세계에서 사랑받는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1.2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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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 YG와 아름다운 이별.."새로운 길 도전, 양현석도 응원" (전문) [공식]

[OSEN=지민경 기자] AKMU 이찬혁과 이수현이 YG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 21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약 6개월 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AKMU 멤버인 이찬혁·이수현이 살고 있는 집을 방문하여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AKMU의 향후 행보에 대해 밝혔다. YG는 "AKMU가 현재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AKMU의 유일한 고민은 지난 12년간 동고동락한 YG와 계속 함께할 것인지, 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독립해 볼 것인지에 대한 솔직한 고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총괄은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AKMU에게 먼저 YG의 품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하며 멤버들을 독려했고, 뒤에서 지원하겠다는 진심 어린 뜻을 전했다"며 "이는 항상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자 하는 AKMU의 성향과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양 총괄이었기 때문이다. 양 총괄의 응원과 따뜻한 격려에 힘입어, AKMU는 고민 끝에 새로운 길에 도전해보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AKMU는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설 예정. YG 측은 "순수한 음악 열정으로 가득했던 남매 듀오가 한 걸음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당사에게도 큰 기쁨이었다. 함께한 시간 동안 대중에게 놀라운 음악과 감동을 선물해준 AKMU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AKMU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우리는 영원히 YG 패밀리'라는 말과 함께 언제든 불러주시면 달려오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멤버들은 자신들을 키워준 양 총괄에게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각각 전달하고, 큰절까지 올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KMU의 진심 어린 마음처럼 YG 역시 그들이 가족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AKMU에게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데뷔한 AKMU는 남다른 음악적 역량과 특유의 감성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해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약 6개월 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AKMU 멤버인 이찬혁·이수현이 살고 있는 집을 방문하여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함께하며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2'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난 12년간의 즐거웠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AKMU가 현재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AKMU의 유일한 고민은 지난 12년간 동고동락한 YG와 계속 함께할 것인지, 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독립해 볼 것인지에 대한 솔직한 고민이었습니다. 양 총괄은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AKMU에게 먼저 YG의 품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하며 멤버들을 독려했고, 뒤에서 지원하겠다는 진심 어린 뜻을 전했습니다. 이는 항상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자 하는 AKMU의 성향과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양 총괄이었기 때문입니다. 양 총괄의 응원과 따뜻한 격려에 힘입어, AKMU는 고민 끝에 새로운 길에 도전해보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2013년 'K팝 스타 시즌2' 우승자가 된 AKMU는 당시 소속사로 YG를 선택했습니다. 이후 2014년 타이틀곡 '200%', 'Give Love' 등이 수록된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뒤 지난 12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남매 듀오로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아티스트입니다. 순수한 음악 열정으로 가득했던 남매 듀오가 한 걸음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당사에게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함께한 시간 동안 대중에게 놀라운 음악과 감동을 선물해준 AKMU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AKMU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우리는 영원히 YG 패밀리'라는 말과 함께 언제든 불러주시면 달려오겠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멤버들은 자신들을 키워준 양 총괄에게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각각 전달하고, 큰절까지 올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AKMU의 진심 어린 마음처럼 YG 역시 그들이 가족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AKMU에게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1.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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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자화상, 805억원 낙찰…여성 작가 최고가 경신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이 미국 뉴욕 경매에서 여성 작가 작품 최고가 기록을 새로 세웠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경매업체 소더비에 출품된 칼로의 작품 ‘꿈(침대)’은 5470만 달러, 약 805억 원에 낙찰됐다. 이는 2014년 미국 화가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이 세운 4440만 달러 기록을 넘어선 금액이다. 작품의 이전 소유주와 새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칼로의 작품은 멕시코에서 대부분 국가 예술 기념물로 지정돼 있어 개인 소장품 자체가 드물고 해외 반출과 판매도 제한된다. 이번 경매는 이러한 규제를 받지 않는 개인 컬렉션에서 출품된 작품이었다. ‘꿈(침대)’은 칼로가 황금빛 덩굴 무늬 담요를 덮은 채 공중에 떠 있는 침대에서 잠든 모습을 묘사한다. 침대 위에는 다이너마이트를 두른 해골이 배치돼 초현실적 분위기를 더한다. 1907년 태어나 1954년에 세상을 떠난 칼로는 멕시코적 전통과 마술적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초현실주의자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정작 그는 스스로 초현실주의자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생전에는 멕시코 거장 디에고 리베라의 부인으로 더 알려졌지만, 1970년대 이후 예술적 재평가가 이뤄지며 명성이 남편을 뛰어넘었다. 2021년에는 자화상 ‘디에고와 나’가 3488만 달러에 낙찰되며 중남미 작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는 기존에 리베라가 보유하고 있던 976만 달러 기록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1.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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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씹으며 묻는다, “양심이란 무엇인가”…블랙코미디 ‘트랩’

" 연극은 인간을 다루는 작업입니다. " 현재 공연 중인 연극 ‘트랩’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남명렬(66)과 연출가 하수민(47)은 지난 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자리에서 ‘인간을 탐구하는 예술’인 연극의 매력을 강조했다. ‘트랩’도 인간의 내밀한 부분인 양심에 대해 캐묻는 작품이다. 은퇴한 법 전문가들이 펼치는 ‘모의재판’을 그린다. 스위스 출신 극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단편소설 ‘사고(Die Panne)’가 원작이다. 지난해 초연에서 호평받아 올해 다시 무대에 올랐다. 하수민이 다시 연출을 맡았고. 남명렬도 초연 때처럼 전직 판사인 집 주인 역을 연기한다. 1979년 연극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로 데뷔한 남명렬은 연극계 주요 상인 연희연극상, 대한민국 연극대상, 동아연극상, 이해랑연극상을 모두 받은 베테랑 배우다. 하수민은 2013년 ‘굿 데이 투데이’ 연출로 데뷔했고 ‘엔드 월(End Wall)’을 통해 제2회 서울희곡상을 수상한 주목받는 연출가다. 남명렬은 ‘트랩’ 출연자 중 유일하게 이름이 없는 역할을 맡았다. 하수민은 “원작에도 이 역할에는 이름이 없는데 아마도 신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 상상했다”라며 “그렇게 생각하면 이 작품이 인간과 신의 관계도 같이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남명렬은 “제 역할이 장소 제공을 비롯해 모의재판 놀이를 주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굳이 이름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보면 하수민 연출이 얘기한 것처럼 신을 의미한다는 것과 통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남명렬이 맡은 ‘집주인’은 이 작품의 주인공 ‘트랍스’를 모의 법정 놀이에 참여시킨다. 또 전직 판사와 변호사 등 참가자들을 사이에서 모의 법정 전반의 무게 중심을 잡는다. 이 작품의 무대에선 모의재판과 함께 만찬이 이어진다. 극 중 언급되는 독일어 ‘게리히트(gericht)’는 법정이란 뜻과 함께 ‘향연(饗宴)’이란 의미도 가진다. 다이닝룸처럼 꾸민 무대에 송아지 간 요리, 영계 로스트 치킨이 등장하는 고급 코스 요리가 와인과 함께 오른다. 배우들은 사실적인 연기를 위해 실제로 음식을 먹으며 연기한다. 남명렬은 “사실 음식을 먹으면서 연기를 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음식을 씹고 있을 때와 대사 타이밍이 겹쳐 발음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그래도 최대한 맛있게 다 먹으려고 애쓰고 있다”라고 웃었다. 이들은 ‘트랩’을 비롯한 연극의 매력으로 ‘인간에 대한 탐구’를 꼽았다. 하수민은 “연극은 인간을 다루는 가장 멋있고 동시대적이며 중요한 예술 장르”라고 말했다. 남명렬은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예술의 씨앗 같은 존재가 연극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는 또“배우가 무대에서 연기는 하지만 결국 관객이 만드는 것”이라며 “그날 관객의 컨디션과 반응에 따라 연극도 새롭게 태어난다”라고 짚었다. 다소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작품이지만, 이들은 ‘트랩’의 재미도 강조했다. 하수민은 “원작을 관객에게 어떻게 하면 재밌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블랙 코미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관객들이 인간의 양심과 관련해 너무 무겁지 않게 깔깔 웃으면서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남명렬도 “양심, 법 등 거창해 보이는 소재지만 극장에서 90분 동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공연은 이달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이어진다. 하남현([email protected])

2025.11.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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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전쟁의 희생물? 때론 무기이자 전쟁의 수혜자였다[BOOK]

전쟁과 책 앤드루 페테그리 지음 배동근 옮김 아르떼 역사는 보존과 말살의 투쟁이다. 누구는 보존하려 기를 쓰고 누구는 말살하려 눈을 부라린다. 양자의 입장은 흔히 뒤바뀐다. 보존을 위한 대표적 도구가 책이라면 말살을 위한 최고 수단은 전쟁이다. 전쟁이 책을 말살한 최초의 사례는 기원전 23세기까지 올라간다. 수메르의 아카드 제국이 시리아의 에블라 왕국을 정복하고 도서관의 점토판 1만5000개를 파괴했다. 인류 최초의 제국이 인류 최초의 도서관에서 인류 최초의 책을 파괴한 것이다. 이처럼 인류의 집단 지식과 정신문화가 한순간에 삭제되는 비극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베를린 국립도서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립도서관, 모술 도서관 파괴로 이어지며 21세기에도 그치지 않고 있다. 이쯤 되면 책이 전쟁의 희생물이라는 사실에 의문의 여지가 없을진대, 영국 세인트루이스대학의 역사학 교수인 저자는 이러한 통념을 뒤집는다. 책의 원제이기도 한 ‘전쟁에서 책(book at war)’은 전쟁의 명분이 되는 이념의 확산과 선전, 전쟁을 수행하는 전략과 기술, 병사들의 사기 진작, 대중 동원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이다. 책이 전쟁의 공모자이자 수혜자이기도 하다는 커밍아웃인 셈인데, 이는 현대로 올수록 더하다. “19, 20세기에 발발한 대규모 전쟁들이 독서 열기가 가장 높았던 나라들 사이에서 벌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당대 가장 많은 문학적 유산을 자랑했던 프랑스와 최대의 출판 강국이었던 영국, 독일이 1차 대전에 뒤엉켜 싸웠다. 2차 대전은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지도자들끼리의 격돌”이었다. 처칠은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했고 히틀러의 『나의 투쟁』은 독일에서만 900만부가 팔렸다. 애서가로 유명한 스탈린도 “재능보다 지나치게 많은 책”을 써 수백만 부나 배포했고, 드골 또한 출판 1년 만에 독일어와 러시아어로 번역된 『상비군을 향해』의 저자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들 모두 도서관 사서 경력의 마오쩌둥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데, 그의 『마오쩌둥 어록』은 50여개 언어로 10억부가 발행됐다. 저자는 전쟁과 책의 공모 관계를 전전과 전중, 전후 등 시기는 물론 전쟁 지휘부, 전방의 병사와 후방의 시민 등 각기 다른 책의 수요에 따라 재단해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이를 위해 책의 범위를 전시 팸플릿, 전단과 포스터, 과학 논문과 기밀 문서, 사적 일기 등 문자 문화 전반으로 확대한다. 먼저 책은 전쟁의 명분을 만든다. 19세기의 베스트셀러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쓴 해리엇 비처 스토를 만난 자리에서 링컨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당신처럼 작은 여성이 이런 위대한 전쟁을 일으켰다는 건가요?” 스토가 해부한 노예제도의 잔악상이 “50년 논쟁으로도 결론내지 못했던 노예 노동의 도덕성 여부를 단칼에 드러낸 것”이다. 책은 전쟁을 수행하는 핵심 동력이 되기도 한다. 미국이 원자폭탄 개발에 독일의 과학 논문 덕을 본 것은 유명한 얘기다. 1940년 처칠이 노르웨이 해안을 점령한 독일군에 선제공격을 계획할 때 최고의 참고자료는 베데커판 스칸디나비아 관광안내서였다. 2차대전 때 전 세계 미군에게 보급된 진중문고는 1322종 1억 2200만 부에 달했다. 이는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출판업계에도 커다란 혜택이 아닐 수 없었다. 전쟁에 맞춤된 ‘전쟁 작가’들의 탄생도 필연이었다. 기자 출신 잰 스트러더가 가장 놀라운 경우인데, 가상의 평범한 여성의 전시 일상을 그린 『미니버 부인』은 30만부가 팔렸고, 영화로도 만들어져 아카데미상 6개 부문을 석권했다. 괴벨스마저 이렇게 칭찬했다고 한다. “독일에 분노하는 언어는 한마디도 없는데 반독일적 경향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저자는 책이 평화의 무기로 재탄생한 순간도 빠뜨리지 않는다. 9·11 테러로 설립된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도 더디긴 했지만 도서관 장서가 1만 8000권으로 늘었다. 그곳에 10년 동안 구금돼있던 소년병 출신 오마르 카드르는 도서관 대출 기록으로 유리한 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 시대를 암울하게 만드는 용도로 쓰이기도 했지만 책이야말로 인류가 그때마다 다시 손에 쥔 유일한 희망이었다는 것이 이 인문학 역작의 결론이다.

2025.11.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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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임시완의 새 얼굴..독보적 비주얼에 시선 집중

[OSEN=지민경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뮤직 레이블 SMArt(스마트)의 첫 아티스트 임시완이 첫 번째 미니앨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19일과 20일 오후 6시 SMArt 공식 SNS 계정에는 임시완 첫 솔로 앨범 ‘The Reason’(더 리즌) 티저 이미지가 순차적으로 오픈됐으며, 모던함과 여유로움을 오가는 임시완의 상반된 분위기를 감각적인 비주얼로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임시완은 이번 티저 이미지를 통해 도회적이면서도 시크한 매력부터 따뜻하고 편안한 무드까지 극과 극의 콘셉트를 완벽 소화, ‘솔로 아티스트’로서 보여줄 새로운 면모에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임시완 첫 번째 미니앨범 ‘The Reason’은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섬세한 감성을 그린 총 5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간 공개된 적 없는 임시완의 음악적 취향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임시완 첫 솔로 앨범 ‘The Reason’은 12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릴리즈되며, 같은 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1.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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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기습 국내 활동' 나섰다…저스디스 신곡 피처링, 무슨 일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48)이 기습적으로 국내 활동을 알렸다. 1990년대 후반 ‘가위’·‘나나나’·‘사랑해 누나’ 등의 히트곡을 냈던 그의 국내 활동은 2019년 1월 낸 앨범 ‘Another Day’(어나더 데이) 이후 약 7년 만이다. 유승준은 20일 공개된 래퍼 저스디스의 새 앨범 ‘LIT’(릿·Lost In Translation)의 20번째 트랙에 수록된 ‘Home Home’(홈 홈) 피처링에 참여했다. 히든 피처링으로, 곡 제목에 유승준 이름은 표기되지 않았다. 같은 날 밤 저스디스 유튜브에 유승준과 작업하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피처링이 유승준이었음이 드러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유승준은 흰색 반소매 티셔츠에 비니를 쓰고 열정적으로 가사를 뱉었다. 저스디스가 작사하고 유승준이 피처링한 ‘홈 홈’의 가사는 불편한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미투 운동을 촉발한 미국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가정 폭력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존 레넌, 독재자 나치와 김일성 등을 언급한다. 저스디스는 이 내용에 왜 유승준을 피처링으로 기용한 것인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유승준은 입대를 앞둔 2002년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이 일어, 국내 입국이 20년 넘게 제한됐다. 그는 2021년 개인 유튜브에서는 “병역면제자이지 병역기피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5년 만 38세가 되던 해, 재외동포 비자(F-4)로 입국하려다 거부당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대법 판결은 비자 발급 거부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라며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2020년 두 번째 소송을 제기하고 2023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LA 총영사관의 또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현재 세 번째 소송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황지영([email protected])

2025.1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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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아 화가 '황혼의 세레나데' 개인전

  조상아 작가의 개인전 '황혼의 세레나데(Serenade of Twilight)'가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JH 갤러리(인사동길7길 12, 백상빌딩 B1)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조 작가가 지난 14년여 간 꾸준히 그려온 풍경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는 것으로 인생의 깊은 여정을 예술적 감성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준비됐다.   조 작가는 "'황혼'은 인생이 열매를 맺는 시간"이라며 "전시를 통해 그 고요하며 풍요로운 순간의 정서를 나누고자 한다. 한국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들러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숙명여대 음대를 졸업한 조 작가는 60이 넘은 나이에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2015, 2016년 샌디에이고한인예술가협회 단체전을 계기로 본격적인 회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4년에는 '혁신적인 가상 아트'와 '기억 속 풍경', 2025년에는 '내 숨의 풍경' 개인전을 여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세나 기자세레나데 개인전 세레나데 개인전 개인전 황혼 풍경 개인전

2025.11.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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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jail aurePlastic Salt, 11월 3주차 위클리 키트앨범 TOP3

[OSEN=장우영 기자] 가수 김윤수, jaiél aure, Plastic Salt가 금주 ‘위클리 키트앨범 스포트라이트’ TOP3에 올랐다. 키트베러(KiTbetter) 측은 오늘(21일) 11월 3주 차 ‘위클리 키트앨범 스포트라이트(Weekly KiTalbum Spotlight)’ 주인공들을 공개했다. ‘위클리 키트앨범 스포트라이트’는 아티스트의 비용 부담 없는 쉽고 빠른 키트앨범 제작출시 서비스인 키트베러(KiTbetter)가 선정한다. 키트베러를 통해 출시된 국내외 키트앨범 중 매주 세 장의 앨범을 선정해 집중 조명하고 나아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티스트와 그들의 음악을 리스너에게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11월 3주 차 ‘위클리 키트앨범 스포트라이트’로는 김윤수, jaiél aure(자이엘 오어), Plastic Salt(플라스틱 솔트)가 랭크됐다. 첫 번째 픽(Pick)은 싱어송라이터 김윤수의 EP ‘TAPE_CARE’다. 프로듀서 Sip 4 Time과 엔지니어 Hongyun과 함께 송캠프 형식으로 제작한 이 앨범은 자전적인 메시지를 부드러운 사운드를 통해 표현했으며, 귀로 듣는 것을 넘어 가슴 속 깊은 곳까지 닿을 수 있는 치유의 테이프로서 보다 감성적으로 제작한 앨범이다. 타이틀곡인 ‘Homeless’를 포함해 총 5곡의 신곡이 수록됐으며, 추가로 해당 5곡의 Inst. 버전이 함께 수록돼 리스너들의 몰입감에 집중했다. 두 번째 픽은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 jaiél aure(자이엘 오어)의 ‘duae (KiT deluxe)’가 선정됐다. 앨범 ‘duae’는 관계가 심화되고 시간이 지나며 점차 무너져가는 과정을 솔직하고 감성적으로 풀어낸 앨범으로, 혼란과 복잡한 감정들 속에서 느끼는 개인적인 경험들과 생각들을 유연한 스토리텔링으로 담았다. 특히 이번에 키트앨범으로 발매된 ‘duae (KiT deluxe)’에는 기존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Inst. 버전과 outtake 트랙이 함께 수록돼 보다 심도있는 스토리로 완성했다. 마지막 픽은 싱어송라이터 김새얀과 프로듀서 김도안이 결성한 듀오 Plastic Salt(플라스틱 솔트)의 데뷔 싱글 ‘Bedroom Escape’가 선정됐다. 싱글 ‘Bedroom Escape’는 침실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스스로를 가두었던 정신적 굴레에서 행방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남들의 시선들과 끝없는 강박 등으로 가득한 삶 속에서 벗어나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해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곡으로, 전자 악기와 실제 녹음한 새의 리얼 소리의 조합 등 곡의 메시지처럼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1.2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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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부친 빚투 의혹에 "협박 좌시 않겠다…엄정 법적조치"

배우 송지효 측이 아버지가 채무를 갚지 못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넥서스이엔엠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남산은 21일 “최근 송지효의 부친 관련 사안을 거론한 메일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일에는 송지효씨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가 채무불이행 상태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질의서와 함께 ‘유명 연예인 부모, TV에서는 여객선 사업으로 유명!’이라는 현수막 시안 등의 자료가 첨부 돼 있다고 했다. 법무법인은 “누군가가 해당 현수막을 넥서스이엔엠 앞에 게시해 송지효의 명예, 이미지를 훼손하고 나아가 회사의 정상적 영업활동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소속 배우의 명예와 인격권, 회사의 정상적 영업활동을 침해하는 어떠한 형태의 협박, 압박, 부당한 행위도 좌시할 의사가 없다”며 “위법행위가 반복될 경우 형사고소,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행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지효는 2023년 7월 방송한 SBS ‘런닝맨’에서 “부모님이 통영에서 여객선 사업을 한다. 얼마 전부터 시작했다”며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나는 나다. 그래서 부모님 얘기를 잘 안 한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영화 ‘쌍화점’, ‘신세계’, 드라마 ‘궁’, ‘계백’ 등에 출연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2010년부터 고정멤버로 출연 중이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11.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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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제67회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 쾌거

[OSEN=지민경 기자]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일본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21일 발표된 ‘제67회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국내외 아티스트를 통틀어 한 해 동안 현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 장래성을 인정받은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신인상을 거머쥐며 일본 활동이 성공적이었음을 입증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렇게 값진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작년에 일본에서 데뷔하고 올해 첫 단독 투어를 이어오며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테니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올해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지난 8월 발매한 일본 싱글 2집 ‘BOYLIFE’는 발매 첫 주 오리콘 기준 약 34만 6000장 판매됐고 주간 차트 2관왕(집계 기간: 8월 18~24일)에 올랐다. 이 앨범은 일본레코드협회가 수여하는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9월)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와 협업한 싱글 ‘SAY CHEESE!’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에서 발매한 음반들 역시 현지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미니 4집 ‘No Genre’와 미니 5집 ‘The Action’은 일본레코드협회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을 받았다. 첫 단독 투어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 IN JAPAN’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앙코르 공연을 포함해 일본 6개 도시에서 총 13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전 회차 매진돼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12월 27~31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현지 최대 규모의 연말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재팬 25/26’(COUNTDOWN JAPAN 25/26)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첫날 무대에 올라 현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KOZ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1.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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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얼굴로 성 착취물 제작..20대 남성 1500만원 벌금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의 얼굴을 합성해 성 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광선)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경북 포항 자신의 주거지에서 뉴진스 멤버 해린, 하니, 민지의 얼굴을 합성해 허위 영상을 편집·합성하고 이후 사진과 영상을 텔레그램 방에 반포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0여명이 접속한 전파성이 높은 텔레그램 채널에서 허위 영상물을 반포했으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측은 "당사는 뉴진스 데뷔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음원 사이트 및 SNS 채널 전반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게시물에 대해 신속한 삭제 요청과 함께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외 기반 사이트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특히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하게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도 딥페이크 가해자들의 합의 요청이 있었으나, 이를 거절하고 엄벌 의사를 수사기관에 전달했다. 나아가, 아티스트에 대한 딥페이크 범죄 척결을 위해 수사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2일 어도어는 “멤버 해린과 혜인이 전속계약을 준수하고 어도어와의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가족들과 심사숙고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복귀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불과 두 시간 뒤, 민지·하니·다니엘 역시 갑작스러운 복귀 의사를 내놨다. 하지만 이 발표는 어도어와 사전 협의 없이 이루어진 일방적 통보였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멤버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으로,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1.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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