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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 국내 음반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정상..화려한 컴백

[OSEN=지민경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가 글로벌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12일 발매한 미니 9집 'UNIQUE'(유니크)로 13일 기준 아이튠즈 미국, 터키, 러시아, 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톱 앨범 차트에서 톱10, 미국, 캐나다, 터키, 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POP앨범 차트에서 TOP10, 미국, 캐나다, 러시아, 태국 KPOP앨범 차트에서 톱10을 차지했다. 특히 태국에서는 톱 앨범, POP앨범, KPOP앨범 차트 모두에서 1위에 올랐으며, 터키,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도 톱 앨범, KPOP앨범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아르헨티나에서는 톱 송·POP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러시아, 태국, 브라질 POP음원 차트에서 TOP10을 기록하며 음반과 음원을 아우르는 호성적을 썼다. 특히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5위에 랭크되며 피원하모니의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외에도 피원하모니는 앨범 발매와 동시에 첫날 음반 판매량 45만장 이상을 달성하며, 전작 'DUH!'(더)의 초동 판매량을 넘어서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13일 기준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 일간 음반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써클차트 일간 리테일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피원하모니가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UNIQUE'는 전작에서 파업을 선언했던 히어로 피원하모니가 다시 영웅으로 복귀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앨범이다. 멤버들이 전곡 작업에 참여하며 한층 더 짙어진 피원하모니의 음악색을 느낄 수 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UNIQUE'는 브라질리언 펑크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와 묵직한 드럼 비트가 돋보이는 곡이다. 크루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다는 단단한 유대의 메시지를 통해 피원하모니만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한다. 이처럼 컴백과 동시에 국내외 차트를 휩쓸고 있는 피원하모니는 각종 음악방송 및 여러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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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jellyous’,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돌파..통산 7번째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또 하나의 억대 스트리밍 곡을 배출했다. 14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미니 3집 ‘bomb’의 수록곡 ‘jellyous’가 지난 12일 기준 1억 23만 2719회 재생됐다. 아일릿 통산 7번째 억대 스트리밍 곡이다. ‘jellyous’는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빠른 비트가 특징인 댄스 팝(Dance Pop) 장르의 곡이다. 확인할 수 없는 ‘너’의 마음에 질투(jealous)를 느끼고, 여러 감정이 혼합된 것을 뒤섞인 젤리(jelly)에 비유한 재치 있는 가사가 매력적이다. 아일릿은 활동 당시 전력으로 스텝을 밟는 힙한 안무를 선보이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라이브를 구사해 화제를 모았다. 아일릿이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노래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25억 회가 넘는다. 특히 데뷔곡 ‘Magnetic’은 발매된 지 약 1년 7개월 만에 7억 회 이상 재생됐는데, 이는 K-팝 그룹 데뷔곡 중 최단 기록이다. 이 외에도 ‘Lucky Girl Syndrome’과 ‘Cherish (My Love)’, ‘Tick-Tack’,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NOT CUTE ANYMORE’의 누적 재생 수가 각 1억 회를 돌파하며, 음원 차트에서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아일릿은 오늘과 내일(15일) 양일간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옛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번째 투어 ‘ILLIT LIVE ‘PRESS START♥’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 공연은 선예매 첫날 일찌감치 전 회차 매진돼 아일릿을 향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빌리프랩(하이브)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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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좋았다" 녹취 깠다…한지상, 과거 성추행 논란 직접 해명

최근 성균관대 강사로 임용됐다가 재학생 반발로 무산된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과거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한지상은 13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과거 본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와의 만남 경위와 이후 갈등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한지상은 2017년 뮤지컬 작품 활동 중 동료 선배를 통해 A씨를 만나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호감을 갖고 만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스킨십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한지상은 "일방적인 강제 행위가 아닌 서로의 호감 표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세 차례 정도 만남을 더 가졌으나, 가치관 차이 등으로 인해 네 번째 만남에서 한지상은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만나지 않았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19년 9월 한지상은 A씨로부터 과거의 일이 '일방적인 성추행'이었다고 주장하는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 한지상은 배우로서 겁이 나 A씨에게 사과하며 달래려 했다. 이후 A씨는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며 5~10억원의 금전 또는 1년간의 공개 연애를 제안했다. 한지상은 A씨가 최종 3억원으로 조정된 보상금이 비상식적이라 판단해 거절했다. 한지상은 영상에서 A씨와의 통화 녹취 일부도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서 A씨는 "나도 배우님에게 호감이 있었다", "배우님 그때 저한테 성추행하신 거 아니다. 배우님이 일방적으로 하신 것도 아니고, 나도 그 당시엔 좋았다"고 언급을 하기도 했다. A씨의 요구가 계속되자 한지상은 2020년 이 일을 소속사에 알리고 A씨를 강요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남녀 관계의 특수성 및 협박 수준 입증 부족 등을 이유로 A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A씨가 온라인상에 성추행 당했다는 글을 올렸고, 한지상이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 현재 한지상은 본인을 성범죄자로 묘사한 악플러들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수사 과정에서 한지상의 과거 행위에 대한 조사가 다시 이뤄졌는데, 검찰 공소장에 "피해자 한지상은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처벌받은 적이 없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한다. 끝으로 한지상은 "저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고, 사생활에 있어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배우로서 더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지상은 2003년 연극 '세발자전거'로 데뷔한 이후 뮤지컬 '벤허', '데스노트'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20년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출연 중이던 모든 작품에서 하차했다. 당시 그는 호감을 가지고 만나던 사람으로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최근 한지상은 성균관대학교 강사로 임용됐다가 성추행 의혹으로 인한 학생들의 반발로 강사 임용이 철회된 바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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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라이브원, 日 첫 팬 쇼케이스 성공적 마무리..열도 팬심 정조준

[OSEN=지민경 기자] 신인 보이그룹 ALPHA DRIVE ONE(알파드라이브원, ALD1, 알디원)이 일본 첫 팬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알파드라이브원(리오, 준서, 아르노, 건우, 상원, 씬롱, 안신, 상현)은 지난 13일 일본 케이티 제프 요코하마(KT Zepp Yokohama)에서 미니 1집 ‘EUPHORIA’(유포리아) 발매 기념 첫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가졌다. 이번 쇼케이스는 일본 공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약 1,000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터져 나온 팬들의 함성은 무대 내내 이어졌으며, 알파드라이브원은 이에 화답하듯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열광케 했다. 이날 알파드라이브원은 데뷔 앨범 ‘EUPHORIA’의 선공개곡 ‘FORMULA’(포뮬러)를 비롯해 타이틀곡 ‘FREAK ALARM’(프릭 알람), 수록곡 ‘Cinnamon Shake’(시나몬 셰이크)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며 팬들과 가까이 호흡했다. 또한 토크와 게임 코너에서는 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한 일본어 멘트와 적극적인 팬서비스로 분위기를 달궜고, 팬들과 눈을 맞추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에 이어 재치 있는 소통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ALPHA DRIVE ONE THE 1ST MINI ALBUM ‘EUPHORIA’ 발매 기념 FAN SHOWCASE IN JAPAN’은 일본 정식 데뷔 전 진행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심 속에 성황을 이루며 알파드라이브원의 글로벌 대세감을 입증했다. 특히 공연 이후 일본의 유력 스포츠지는 앞다퉈 올해 데뷔한 K-POP 그룹의 일본에서의 첫 쇼케이스 개최에 팬 천 명이 열광했음을 조명했으며, 오리콘 뉴스 역시 “알파드라이브원은 팬들의 큰 환호 속 일본 첫 공식 행사에 등장해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며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일본의 후지TV ‘메자마시 토요일’ 역시 알파드라이브원의 행보에 주목했다. 알파드라이브원은 미니 1집 ‘EUPHORIA’를 통해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이번 일본 팬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활동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알파드라이브원은 오늘(14일) 일본 최대 규모 패션 축제 ‘제42회 마이나비 도쿄 걸즈 컬렉션 2026 SPRING/SUMMER(TGC)’에 참석해 현지 팬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일본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WAKEONE 웨이크원 / Photo by Kazumi Watanabe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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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 원필, 타이틀곡은 '사랑병동'..감성 싱어송라이터 변신

[OSEN=지민경 기자] DAY6(데이식스) 원필이 신곡 '사랑병동'을 발표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한다. 원필은 오는 30일 첫 미니 앨범 'Unpiltered'(언필터드)를 발매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DAY6 공식 SNS 채널에 새 앨범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하고 기대감을 높였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사랑병동'을 필두로 'Toxic Love'(톡식 러브), '어른이 되어 버렸다', 'Up All Night'(업 올 나잇), 'Step by Step'(스텝 바이 스텝), '백만송이는 아니지만', '피아노'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원필은 새 앨범에 수록된 전곡의 작사, 작곡을 맡아 감성 싱어송라이터 역량을 발휘했다. 여기에 오랜 시간 호흡한 작곡가 홍지상과 수많은 K팝 히트곡을 만든 이우민 "collapsedone", 박우상(LOGOS), TAEY(LOGOS), 밍지션(minGtion)이 합세해 앨범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원필이 정규 1집 'Pilmography'(필모그래피) 이후 약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앨범 'Unpiltered'는 말 그대로 필터를 거치지 않은 상태의 원필을 의미한다. 다듬고 정제해서 보여주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남기는 데 초점을 맞춰 원필의 내면과 서사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DAY6 여러 음반과 솔로 앨범을 통해 풍부한 감수성과 따스한 목소리를 선사했던 바, 이번 신보를 통해 들려줄 그의 폭넓은 음악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솔로 컴백 열기를 몰아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단독 콘서트 'WONPIL SOLO CONCERT 'Unpiltered''를 개최한다. 해당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원필의 미니 1집 'Unpiltered'와 타이틀곡 '사랑병동'은 3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1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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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호시, 오늘(14일) 로맨틱 신곡 ‘아기자기’ 깜짝 공개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가 남긴 로맨틱한 러브송 ‘아기자기’가 오늘(1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아기자기’는 아슬아슬한 감정을 주고받으며 상대에게 깊이 매료되는 연인의 모습을 표현한 노래다. 미니멀한 비트 위에 섬세한 멜로디를 더해 호시의 독보적인 음색을 선명하게 부각하고, 절제된 사운드가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세련되게 완성한다. 호시는 이 곡의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뽐냈다. ‘서로의 시차가 잠시 엇갈리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개의치 말자’라는 약속이 담긴 가사는 현재의 감정에 솔직하고 싶은 그의 진심을 대변한다. ‘Baby’, ‘Honey’라는 설렘 가득한 애칭을 중의적 의미의 ‘아기자기’로 표현한 재치 있는 제목은 완곡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호시는 2021년 믹스테이프 ‘Spider’를 시작으로 강렬한 힙합 사운드가 돋보이는 ‘TAKE A SHOT’, 격정적인 전개와 서정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Fallen Superstar’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꾸준히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물오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호시가 속한 세븐틴은 오늘과 내일(15일) 이틀간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ASIA’를 이어간다. 이들은 지난해 발매한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제40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베스트 3 앨범’ 아시아 부문을 수상하는 등 변함없는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하이브)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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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새 앨범 수록곡 'Sakura-iro Yell' 선공개..따뜻한 응원송

[OSEN=지민경 기자] 그룹 &TEAM(앤팀)이 일본 미니 3집 'We on Fire'의 수록곡 'Sakura-iro Yell'(色Yell/사쿠라이로 옐)을 14일 선공개했다.  'Sakura-iro Yell'은 피아노와 현악기, 플루트 선율이 어우러져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따뜻한 멜로디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변함없이 네 편이 되어줄게'라는 다정한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듣는 이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꽃봉오리가 피어나듯 희망과 꿈이 움트는 계절, 아홉 멤버의 감미로운 음색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새로운 시작을 앞둔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한다. 이 곡은 &TEAM의 시작부터 함께해 온 소마 겐다(Soma Genda)와 호미(HOHMIE)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데뷔 앨범부터 호흡을 맞춰온 싱어송라이터 오오하시 칫포케(Ohashi Chippoke), &TEAM의 'Maybe', 'illumination', 'crescent moon's wish' 등에 참여한 유우키 사노(YUUKI SANO), 송라이터 고즈 아사이(Goz Asai) 등이 힘을 보탰다.  미니 3집 'We on Fire'는 더욱 강해진 유대와 새로운 도전을 향한 &TEAM의 의지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2일과 23일 이 앨범의 콘셉트 포토와 콘셉트 클립이 공개되고, 30일에는 트랙리스트가 베일을 벗는다. 이어 4월 3일 트랙 샘플러를 통해 수록곡 일부를 미리 들어볼 수 있다. 4월 13일에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와 전곡 음원이 먼저 발매되고, 음반은 같은 달 21일 나온다. 한편 &TEAM은 지난해 10월 'Back to Life'로 한국에 정식 데뷔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 데뷔 앨범은 발매 첫날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에도 진입하며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YX 레이블즈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03.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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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D-2' 올아워즈, 등골 서늘한 매력…단두대 올랐다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올아워즈(ALL(H)OURS)가 등골이 서늘해지는 뮤직비디오와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올아워즈는 지난 13일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NO DOUBT(노 다웃)' 타이틀곡 'DEAD MAN WALKING(데드 맨 워킹)'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거대한 기요틴이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작해 단번에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사슬에 묶인 채 몸을 구속하던 속박을 거칠게 풀어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올아워즈의 모습이 펼쳐지며 강렬한 서사를 암시했다. 특히 눈동자가 붉게 변하는 장면은 위태롭고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티저에서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함께 "다 집어삼켜"라는 강렬한 가사가 공개되며 귀를 사로잡았다.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퍼포먼스와 멤버들의 단체 안무가 짧게 공개되며 곡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동시에 뮤직비디오 본편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오는 16일 발매되는 올아워즈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NO DOUBT'은 수많은 유혹과 혼란 속에서도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올아워즈의 서사를 담고 있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올아워즈만의 태도, 음악적 성장을 담아내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다. 타이틀곡 'DEAD MAN WALKING'은 위치 하우스를 기반으로 다크 트랩과 록 사운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트랙이다. 공포와 파멸, 자기 파괴의 이미지를 과장된 캐릭터성으로 풀어내며 강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미 끝을 알고 있음에도 멈추지 않고 걸어 나아가는 존재의 시점을 담아내며 전형적인 히어로 서사와는 다른 독특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올아워즈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NO DOUBT'을 발매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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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총격에 고립된 6살 소녀 힌드는 어떻게 됐을까

2024년 1월 29일, 가자 지구의 텔 알하와 지역. 대피 명령이 내려진 이 곳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팔레스타인 가족이 이스라엘 군의 총격을 받는다. 벌집이 된 차 안에서 살아남은 15세 소녀 라얀이 숨진 아버지의 휴대전화로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이슬람권 국가에서 활동하는 적십자 조직)에 다급하게 구조 요청을 한다. "그들이 우리에게 총을 쏘고 있어요. 탱크가 바로 옆에 있어요." 순간 총성이 들리고 비명 소리와 함께 통화가 끊긴다. 적신월사 콜센터 직원 오마르가 다시 전화를 걸자, 이번엔 6살 소녀 힌드 라잡이 전화를 받는다. 힌드는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사촌 언니 라얀이 총에 맞았고, 차 안의 모든 사람들이 잠들어 있다"고 말한다. 피 범벅이 된 채 숨진 친척들 사이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힌드가 차 안에 갇혀 있는 상황. 힌드는 "너무 무섭다. 빨리 와서 저를 데려가 달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피격 현장은 구조대가 8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 힌드와의 전화는 자주 끊기고, 이스라엘 군의 총격 소리는 수화기 너머로 계속 들려온다. 하지만 적신월사는 신속하게 움직이지 못한다. 접근 제한 지역인 피격 현장에 가기 위해선, 이스라엘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구급차 수십 대가 이스라엘 군에 피격 당해 많은 구급대원들이 사망한 터라,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적신월사는 중재 기관인 적십자,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끈질기게 호소한 끝에 세 시간 만에 이스라엘 군으로부터 구조 허가를 받는다. 구급차가 이스라엘 군이 정해준 안전 경로로 피격 현장에 접근하지만, 갑작스런 폭발음과 함께 연락이 끊긴다. 적신월사 직원들은 큰 충격에 빠지고, 사무실엔 정적이 흐른다. "설마 구급차마저…" 힌드와 두 명의 구조 대원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 12일 간 연락이 두절된 이들의 생사 여부는 이스라엘 군이 철수한 뒤에야 밝혀진다. 실화 바탕의 영화 '힌드의 목소리'(4월 중순 개봉)는 이스라엘 군의 총격으로 친척들이 몰살 당한 차 안에 갇힌 소녀 힌드를 살리기 위한 구조 요원들의 필사적인 노력을 담았다. 힌드와 적신월사 직원들 간의 실제 통화 녹음은 당시 구조 요원들이 느꼈던 무력감과 트라우마, 평범한 소녀의 일상을 지옥으로 만들어버린 극한의 공포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영화는 16일(한국 시간) 열리는 제 98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전쟁 중 민간인 학살의 참상을 폭로한 이 영화가 새삼 주목 받는 건, 최근 이란 전쟁 중 발생한 이란 여자초등학교 폭격 사건 때문이다. 미군의 오폭 가능성이 큰 이번 폭격으로 학생과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사망했다. '힌드의 목소리'를 연출한 튀니지 출신 여성 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는 "이 작품은 단순히 어린 소녀를 기억하기 위한 영화를 넘어, 행동의 촉구가 될 수 있고,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희망"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브래드 피트, 호아킨 피닉스, 루니 마라를 비롯해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이 총괄 제작으로 이름을 올리며, 벤 하니야 감독과 뜻을 함께했다. '힌드의 목소리'에서 총성과 비명, 더딘 구조보다 더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는 건, 티 없이 맑고 순수한 힌드의 심성이다. 적신월사 여성 직원은 불안에 떠는 힌드를 안심 시키기 위해 "유치원 어느 반이냐?"고 묻자, 힌드는 "나비 반"이라고 답한다. 힌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다다. 바다에서 놀기 위해 전쟁이 하루 빨리 끝나길 기도했던 소녀였다. 힌드가 다녔던 유치원 이름은 '행복한 아이들'이지만, 가자 지구 아이들에겐 행복 보다 생존이 더 절박하다. 아무런 걱정 없이 뛰어놀며 자라야 할 아이들의 날개를 꺾어버리는 잔학한 만행이 지금 이 시간에도 중동 땅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영화가 일깨워준다. 영화에서 적신월사 여성 직원을 연기한 요르단계 캐나다 배우 사자 킬라니는 지난 1월 말 사건 2주기 추모 행사에서 "힌드 라잡의 목소리는 차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국경을 넘어 퍼져나갔다"고 말했다. '힌드의 목소리'를 수입한 영화사 찬란의 이지혜 대표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23분 간 기립 박수를 받았을 정도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라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영화라는 판단에서 국내에 들여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부 극장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했는데 관객 반응이 좋았다"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면 더 많은 관객이 관심을 가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사 찬란과 파트너십을 맺고 예술 영화 수입을 하고 있는 배우 소지섭은 '힌드의 목소리' 예고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만큼 이 영화의 의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영화사 찬란은 '힌드의 목소리'를 유료 관람한 관객 티켓 금액 당 129원을 적신월사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정현목([email protected])

2026.03.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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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최상엽, 오늘(14일)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OST 'Two Faced' 발매...음악적 시너지

[OSEN=최이정 기자] 'OST 대표주자' 루시(LUCY) 멤버 최상엽이 글로벌 인기 웹툰 OST를 가창한다. 최상엽은 오늘(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이버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OST 'Two Faced'를 발매한다. 최상엽이 부른 'Two Faced'는 작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강렬한 비트 위에 최상엽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더해진 곡이다. 웹툰 작가 '삼'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작품 속 치밀한 서사와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는 2019년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의 대표작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궁중 서스펜스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드라마, 웹툰, 게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OST를 섭렵, 청량하면서도 안정적인 보컬과 파워풀한 에너지를 자랑하며 '믿고 듣는 보컬'로 자리매김한 최상엽과 글로벌 누적 조회수 11억 뷰를 기록한 네이버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의 만남으로 독창적인 음악적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한편, 최상엽이 속한 루시는 오는 5월 완전체로 서울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미스틱스토리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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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포니, '뛰는 음악'의 매력..신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 질주

[OSEN=최이정 기자]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음악방송은 물론 국내외 페스티벌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뛰는 음악'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현)는 지난 10일 세 번째 EP 'RUN RUN RUN'을 발매한 가운데, 컴백 이후 국내 주요 음악방송에서 타이틀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 무대를 선보이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타이틀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는 세상이 정한 기준이 아닌, 나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청춘의 뜨거운 외침을 담은 곡이다. 테크니컬하고 유려한 기타 리프를 시작으로 다채롭게 레이아웃된 악기 사운드로 강력한 에너지를 전한다. 특히, "어차피 다 잘될 거니까"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바탕으로, 드래곤포니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 위 멈추지 않는 음악적 질주를 펼쳐내며 듣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네 멤버의 에너제틱한 밴드 퍼포먼스로 청춘의 뜨거운 에너지를 생생하게 전하며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뛰는 음악'의 매력을 각인시켰다는 평이다. 이처럼 탄탄한 밴드 퍼포먼스로 관객을 하나로 만드는 무대 장악력을 인정받아 온 드래곤포니는 '믿고 뛰는 밴드', 일명 '믿뛰밴' 면모로 음악방송을 넘어 페스티벌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필수 라인업'으로 급부상했다. 드래곤포니는 지난 1월 도쿄에서 진행된 컬래버레이션 공연 'youTopia vol.2 "KAMI WA SAIKORO WO FURANAI X Dragon Pony" in TOKYO'를 통해 일본 밴드 카미와 사이코로오 후라나이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이어 타이중을 대표하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 '이머지 페스트 2026(EMERGE FEST 2026)'에도 2년 연속 출연하며 글로벌 밴드씬 입지를 넓힌 바 있다. 기세를 이어 드래곤포니는 오는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더 글로우 2026(THE GLOW 2026)'을 시작으로, 5월 31일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6', 9월 5~6일 '사운드플래닛페스티벌 2026' 등에도 잇달아 참석한다. 관객들과의 밀접한 교감 속에 드래곤포니표 '뛰는 음악'의 진가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드래곤포니의 세 번째 EP 'RUN RUN RUN'은 불완전한 청춘의 성장 서사를 이어가는 앨범으로, 정통 록 사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적 요소가 결합된 총 5곡이 수록됐다. 멤버 전원이 메인 프로듀서로서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셀프 프로듀싱 밴드'로서의 음악적 색깔과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안테나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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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음방 활동 종료에도 '뱅뱅' 신드롬…'뮤뱅' 트리플 크라운

[OSEN=장우영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음악방송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아이브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정규 2집 선공개 더블 타이틀곡 'BANG BANG(뱅뱅)'으로 3월 2주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이브는 '뱅뱅'으로 3주 연속 '뮤직뱅크' 정상에 올라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고, 정규 2집 통산 9관왕을 달성하며 음악방송 활동이 종료된 후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음악방송 활동이 끝났는데도 '뱅뱅'으로 또 한 번 1위 트로피를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다이브(공식 팬클럽명)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 덕분에 더욱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활동 동안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곧 다가올 팬 콘서트도 열심히 준비해 멋진 무대로 찾아가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발매된 아이브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의 선공개 더블 타이틀곡 '뱅뱅'은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상황을 개척해나가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강렬한 EDM 사운드와 직관적인 퍼포먼스로 국내외 리스너들을 사로잡으며 올해 발매곡 중 처음으로 퍼펙트 올킬(PAK)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아이브는 팀 통산 여섯 번째 PAK라는 기록도 세웠다. 아이브는 '뱅뱅'과 함께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 '블랙홀(BLACKHOLE)'로 피크 기준 멜론 HOT100 3위, 벅스 주간 차트 5위 등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상위권에 안착하며 '아이브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오는 4월부터 아시아,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지역을 무대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월드 투어를 앞둔 아이브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6 아이브 네 번째 팬 콘서트 '다이브 인투 아이브'(2026 IVE THE 4TH FAN CONCERT 'DIVE into IV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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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희망과 기쁨의 무대 '헨델의 메시아'

 부활절을 맞아 인류의 희망과 기쁨을 노래하는 웅장한 클래식 무대가 밴쿠버를 찾아온다. 정성자 지휘자가 이끄는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은 24일 UBC 챈센터에서 헨델의 대표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밴쿠버 챔버 콰이어가 함께 무대에 올라 합창 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소프라노 김영미를 포함해 크리스티나 사보, 콜린 에인스워스, 타일러 던컨 등 정상급 실력을 갖춘 솔리스트 4인이 협연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헨델의 메시아는 예수의 탄생과 고난, 부활에 이르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곡 중 하나로, 장엄한 선율과 웅장한 합창이 어우러져 슬픔에서 환희로 이어지는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번 무대는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관객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헨델의 메시아(Handel's Messiah)   -일시: 3월 24일 (화) 오후 7시 30분   -장소: UBC 챈센터 (Chan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   6265 Crescent Rd, Vancouver   -지휘: 정성자 박사 (Dr. Stephanie Chung)   -후원: 코람데오 재단 (Coram Deo Foundation)   -티켓 예매: www.vancouversymphony.ca   -문의: 604-876-3434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부활절 메시아 부활절 희망 무대 헨델 클래식 무대

2026.03.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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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못 만날까 걱정"…유부녀 된 티파니, 러브스토리 첫 공개

최근 배우 변요한(39)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된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영(36)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처음 공개했다. 티파니는 13일 JTBC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결혼 관련한 질문에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24년 5월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 12월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티파니는 당시 인스타그램에 "현재 좋은 마음으로 한 분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변요한에 대해 "세상을 긍정적이고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 주는, 저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변요한 또한 "함께 있으면 제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싶고, 웃는 얼굴을 보면 지쳤던 마음도 이내 따뜻해지게 만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파니는 이날 "'삼식이 삼촌'을 촬영하고 한참 후에 '너무 좋은 사람인데 계속 만날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변요한이) 정말 프로페셔널 하셔서 못 만날까 봐 걱정했다. 일로도 대화가 너무 잘 통했다"고 말했다. 그는 변요한이 먼저 연락을 했다며 "리더십이 좋은 분이셔서 행복한 소식을 발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화나 취향, 패션 같은 것들이 잘 맞았다. 서로 존중하고 응원하기 때문에 잘 만났다. 행복하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당시 변요한의 소속사 팀호프는 향후 예식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시간이나 장소 등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가족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예배 형식의 간소한 결혼식을 조심스럽게 고려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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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 세 번째 싱글 'REV' 랩 이미지 공개…'힙+시크'

[OSEN=최이정 기자] 그룹 마마무(MAMAMOO) 멤버 문별이 또 한 번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문별은 지난 13일 마마무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싱글 'REV(레브)'의 마지막 랩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문별은 화이트 집업에 데님 팬츠를 매치한 힙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문별은 독특한 패턴의 플랫폼 부츠로 시크함을 더하며 독보적인 소화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문별은 'REV'의 무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랩 이미지를 4종을 순차 선보이며 컴백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다채로운 콘셉트 변주를 이어간 문별이 'REV'로 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증을 더한다. 'REV'는 '엔진의 회전 속도를 올리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가운데, 문별은 레이싱 콘셉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 레이스에 돌입한다. 보컬, 랩, 퍼포먼스를 아우르며 '올라운더'의 면모를 입증해 온 문별은 'REV'를 통해 또 한 번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문별의 세 번째 싱글 'REV'는 오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에 앞서 문별은 오는 21~22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스페셜 콘서트 '문별 (Moon Byul) CONCERT [MUSEUM : village of eternal glow - Live House]'를 개최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알비더블유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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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공연을 '게임'처럼…첫 투어 ‘PRESS START♥’ 오늘(14일) 포문

[OSEN=최이정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의 첫 번째 투어 ‘PRESS STRAT♥’가 오늘(14일) 막을 올린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14~1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옛 핸드볼경기장)에서 ‘ILLIT LIVE ‘PRESS START♥’ in SEOUL’(이하 ‘PRESS START’)을 연다. 전 회차 공연은 선예매 첫날 일찌감치 ‘완판’돼 아일릿의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PRESS START’는 전 세계 GLLIT(글릿.팬덤명)이 손꼽아 기다려온 아일릿의 첫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아일릿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한 팬콘서트 ‘2025 ILLIT GLITTER DAY’를 전석 매진시키며 글로벌 인기를 확인시켰다. 그런 이들이 이번 투어를 통해 한층 커진 공연 규모만큼이나 깊어진 음악적 역량을 선보인다. 아일릿이 펼칠 새로운 여정을 알리는 시작 버튼과 같은 이번 공연은 팬들에게 달콤한 설렘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특하고 트렌디한 감성이 녹아든 공연 구성이 기대된다. ‘PRESS START’는 앞서 포스터를 통해 예고된 ‘게임’ 콘셉트를 무대 전반에 구현, 가상 세계에 있던 다섯 멤버가 현실로 나와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서사를 이어간다. 게임의 단계를 하나씩 풀어가듯 전개되는 구성과 아일릿의 음악 세계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연출은 이번 공연의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아일릿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세트리스트는 몰입감을 안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오직 ‘PRESS START’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여기에 멤버들이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코너까지 더해져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ILLIT LIVE ‘PRESS START♥’’ 투어는 국내외 7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 공연에 이어 6월 13~14일 아이치, 20~21일 오사카, 29~30일 후쿠오카, 7월 18~19일 효고, 23일과 25~26일 도쿄를 순회한 뒤 8월 22일 홍콩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빌리프랩(하이브)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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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트 박민석, 오늘(14일) 中싱어송라이터와 러브송 발매..국경 넘은 '달달 케미'

[OSEN=최이정 기자] 그룹 뉴비트(NEWBEAT, 박민석·홍민성·전여여정·최서현·김태양·조윤후·김리우) 멤버 박민석은 오늘(14일) 0시(현지 시간) 중국 음원 플랫폼을 통해 리원자오와 함께한 디지털 싱글 'Boyfriend'(보이프렌드)를 발매했다. 'Boyfriend'는 어쿠스틱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감성적인 알앤비 곡으로, 남녀의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사랑을 풀어낸 러브송이다. 리원자오는 1인칭 시점의 독백으로 사랑과 설렘을 이야기하고, 박민석은 3인칭 시점에서 먼저 용기를 낸 상대방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 곡은 박민석의 감미로우면서도 탄탄한 보컬 위에 리원자오의 개성 있는 보이스가 더해져 듣는 재미를 높였다. 두 사람의 조화로운 음색이 어우러져 곡의 설렘을 한층 끌어올렸다. 리원자오는 중국 틱톡인 도우인 팔로워 104만 명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로, 이번 협업을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해 녹음을 진행했다. 국경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컬래버 소식에 한중 팬들의 반응도 커지고 있다. 뉴비트는 최근 미니 1집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Look So Good'(룩 소 굿)으로 미국 아마존 뮤직 6개 부문 1위를 석권하고, 중국 대형 엔터사 모던스카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컬래버 역시 뉴비트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민석이 속한 뉴비트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첫 번째 전국 투어 콘서트 '2026 Drop the NEWBEAT : NEURO 1000 PROJECT'(드랍 더 뉴비트 뉴로 1000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는다. /[email protected] [사진] 비트인터렉티브 제공 최이정([email protected])

2026.03.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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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정치 아닌 자유 쪽으로 이끈 말 “I will not serve” [왕겅우 회고록-청년기(3)]

━ “I will not serve.” 자유의 즐거움을 문학에서 찾다. 교수들은 영국 학생들에게 베풀 수 있는 것과 똑같은, 그분들 기준으로 최고의 가르침을 우리에게 베풀었다. 문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것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려 애쓰기도 했다. 우리 문예잡지 〈새 용광로(The New Cauldron)〉를 만들도록 이끌어주었다. 남들에게는 공상의 세계로 보일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는 우리의 세계가 있었다. 우리는 장래의 말라야 문학이 어떤 것이 될지 생각하며 미래 세대의 교육에 대한 그 문학의 공헌을 상상하는 글을 썼다. 중국인, 말레이인과 인도인이 소통할 수 있는 공용어가 형성될 가능성을 내다보기도 했다. 국가의 성격이 아직 불확실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었다. 이것을 더 확실하게 만드는 데 문학적 정체성을 발전시키는 우리 노력이 공헌할 수 있다는 생각에 우리는 열중했다. 이제 돌아보면 우리 교육에 너무 큰 빈틈이 있었다. 우리 대부분은 지중해세계의 고전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후세 문학의 이해에 깊이를 가질 수 없었다. 그리고 우리는 영국 일류학교 학생들만큼 그 언어를 깊이 알지 못해서 시 작품의 미묘한 맛을 놓치기 쉬웠다. 현대 유럽에 한정된 것이라도 비교문학 같은 분야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난징에서 외국어학과에 다닐 때는 영어 전공자도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어울리며 그들이 무엇을 읽는지 좀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현대 중국문학을 공부하는 친구들도 유럽 고전을 번역판으로 많이 읽고 있었다. 그런 폭넓은 섭렵을 통해 상상력이 키워지고 자기네 문학 전통에 대한 통찰력이 함양되는 것을 나는 실감했다. 경제학과 역사학도 함께 공부하고 있었으나 문학에 대한 관심이 제일 깊었고, 2학년 때 새로 온 교수 한 분 때문에 더 증폭되었다. 패트릭 앤더슨 교수는 특이한 배경의 인물이었다. 교육자 이전에 실천가였다. 옥스퍼드 학생회 대표를 지냈고 캐나다의 문예잡지 〈프리뷰(Preview)〉를 창간한 시인인데, 사회주의 좌파의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 앤더슨 교수가 소개해 준 기욤 아폴리네르가 매우 흥미로웠고, 그 작품을 읽으며 샤를 보들레르, 폴 발레리와 아르튀르 랭보를 만나게 되었다. 화가, 음악가, 시인으로 이뤄진 그들의 놀라운 세계에 접하며 나는 파리와 관계된 모든 것에 꽂혀버렸다. 헨리 제임스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그 도시에서 영감을 받은 사실은 알고 있었다. 제임스 조이스도 그곳에서 더블린에 관해 쓰고 〈율리시즈〉를 완성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내가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읽고 지울 수 없는 감명을 받은 것은 앤더슨 교수의 권유 때문이었다. “I will not serve.”란 말을 처음 읽을 때는 무심히 지나갔다. 그런데 그 말이 내 가슴에 박혀서 일체의 공직을 외면하게 만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몇 해 지난 후에 들었다. 무의식중에라도 아버지와 조상들이 심어준 가치관에서 내가 물러서는 첫걸음이었다. 이 말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정치를 멀리하고 자유를 많이 누리는 쪽으로 나를 이끈 것이다. 그렇게 해서 정치적 변화에 적응하는 내 노력의 일부로 영문학의 또 한 측면이 들어왔다. 나는 학생회 활동이 많아졌고 반-식민 경향 활동에도 참여가 늘어났는데,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도 포함된 것이었다. 내 경우는 영국노동당 식 사회주의에 끌리고 있었다. 폭력의 거부와 자유의 증진을 기조로 하는 운동이었다. “I will not serve.”라는 말처럼, 계몽된 서양이 옹호하는 문학에 뿌리를 둔 것으로 보이는 사고방식이었다. 2학년이 끝날 무렵에 결정을 내렸다. 문학 사랑이 여전하고 시 쓰기를 계속하고는 있어도 문학도가 되지는 않기로. 이 점을 분명히 하고 나니 나머지 두 분야 중 어느 쪽을 일반학위의 방향으로 잡을지 골라야 했다. 그 무렵에는 학생회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다. 내가 속하고자 하는 말라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나중에 적겠다. ━ 새 나라의 민족문학을 영어로 써도 되나? 베다가 내 시를 출판할 때 친구들이 대개 신통치 않게 여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영국인 교수 중에 내 시작(詩作) 실험을 계속하도록 격려해 준 분들이 있었던 것은 뜻밖이었다. 더 뜻밖의 일은 마닐라의 청년작가 심포지엄에 초대받은 것이다. 어떻게 초대장을 받게 된 것인지 끝내 알 수 없었다. 조직자들이 내 시집을 보도한 신문을 보고 내게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짐작할 뿐이다. 록펠러재단에서 보낸 초대장이었다. 그 재단은 동남아시아 청년 작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미국 소설가 월리스 스테그너에게 “극동 작가들”에게 가르침을 베풀도록 부탁했다. 재단은 그를 필리핀대학(UP)으로 보냈는데, 그곳에는 유명한 필리핀인 단편 작가이자 영문학 교수 N.V.M. 곤살레스가 학생과 젊은 작가들을 위한 작가 워크숍을 시작해 놓고 있었다. 그 이야기를 여기 적는 것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를 알게 된 첫 기회였을 뿐 아니라 민족문학의 의미가 어떤 것이 될 수 있는 것인지 배울 기회였기 때문이다. 영문 작품활동을 진흥하자는 록펠러재단의 목적은 취지는 좋아도 상황에 맞지 않았다. 영어가 별로 쓰이지 않던 지역이었다. 영어로 대학교육을 시행하는 곳은 버마와 말라야뿐이었는데, 1950년 당시에 독립 버마는 영국을 등지고 있었고 말라야의 대학은 세워진 지 1년밖에 안 되었다. 어느 쪽에도 영문 작품활동이 자리 잡지 못하고 있었다. 영어로 시를 쓰려 하던 나 같은 초보 시인이 그 워크숍의 혜택을 받을 만한 극소수 참가자의 하나였다. 참가자 대부분은 필리핀대학 학생들이었다. 스테그너는 청중의 기대에 맞춰 자신의 글쓰기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다. 단편소설에 대한 곤살레스의 열정이 인상적이었다. 케서린 앤 포터를 매우 존경하는 그는 우리에게 포터처럼 원고를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쓰고 쓰고 고쳐 쓸 것을 권했다. 그 주일의 나머지 시간은 곤살레스의 동료 버지니아 모레노와 함께했다. 모레노는 젊은 시인들에게 영어로 시 쓰는 길을 가르쳐주는 역할이었다. 말레이인, 스페인인과 중국인 조상을 두루 가진 모레노를 보며 동남아시아 사회에 널리 나타나는 문화적 복층(複層) 현상을 떠올렸다. 지역 사회들의 모습을 빚어내는 국지적 성향과 보편적 성향의 엇갈림을 강렬하게 의식하게 되었다. 모레노의 제자 몇 사람과 친구가 되어 오랫동안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 친구들에게 느낀 민족적 자각의 흥분은 영국식 교육을 받은 말라야 사람들보다 몇 해 앞선 것이었다. 자기네 나라의 장래에 관한 그들의 토론을 들으면서 레나토 콘스탄티노와 테오도로 아곤칠로의 글을 접하게 되었다. 스페인과 미국의 지배를 비판하면서 공산당과 연계된 민족주의 운동에 공감을 표하는 사람들이었다. 말라야공산당에 민족주의자들도 있어서 무조건 적대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워크숍 동안 중국 이름을 가진 필리핀대학 학생 둘을 더 만났다. 중국에서 공부한 일이 있는 내가 영어로 글을 쓰는 이유를 그들은 궁금해했다. 글쓰기 공부일 뿐이라고 나는 대답했다. 새로운 국가정체성의 표명에 외국어를 쓴다는 것이 엉뚱한 짓 아닌가, 떠오르기 시작한 의혹 때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었다. 그 친구들도 미심쩍은 눈치였다. 한 친구가 참 우스운 일이라고 말했다. 3백년 동안 쓰던 한 정복자의 언어를 내다버리고 50년 전에 들어온 새 정복자의 언어로 바꾼다는 것이. 여기서 또 하나 질문이 떠올랐다. 독자적 정체성을 발판으로 한 국가 건설의 열기 속에 중국인의 자리는 어디인가? 영문학도 입장에서는 의미 없는 질문으로 생각되었다. 영어를 잘 배워 그 문학적 성취를 음미하고 내 하고 싶은 말을 표출하는 능력을 획득하는 것이 내 할 일이었다. 주어진 나라에서 2등 국민으로 자리 잡으려고 애쓰는 수많은 중국인의 장래가 걸려있는 핵심적 질문이라는 사실은 후일에야 깨닫게 되었다. ━ 국적만 딴다고 말라야 사람이 될 수 있나? 마닐라 워크숍을 통해 20세기 초부터 각자의 민족문학을 생산해 온 작가들에 관해 더 알게 되었다. 그 작가들이 민족의 자기발견에 공헌해 왔다는 생각에 나는 끌렸다. 남양 화교에게 영향을 끼친 5-4 시기 중국문학이 생각났다. 말라야에는 중국에서 태어나고 교육받은 작가들이 많았다. 위다푸(郁達夫)처럼 싱가포르로 오기 전에 이미 명성을 쌓아놓은 사람들도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잠깐 교사로 지내고 그곳 아이들을 그린 중편 〈샤오보의 생일〉을 쓴 소설가 라오서(老舍, 쉬칭춘(舒慶春, 1899–1966)의 필명)는 많은 존경을 받았다. 1947년 중국으로 갈 때까지 지역의 중국어 작품에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조금 읽어보고 창의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1949년 싱가포르에 가서 영어로 된 말라야문학의 가능성에 대한 친구들의 토론을 들을 때도 중국어 작품을 말라야문학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말레이어 작품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이었다. 인도네시아 문학의 한 분파일 뿐이지 진정한 “말라야”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새 나라의 국가정체성에 믿음을 가진 것이 분명했다. 수카르노 대통령의 연설에는 그 믿음이 열정적인 언어로 그려졌다. 대다수 자바인이 쓰던 언어를 국어로 삼지 않은 것이 재미있는 일이다. 모든 항구도시에서 널리 쓰이는 말레이어를 열도의 공용어로 지정한 네덜란드인의 뒤를 그대로 따랐다. 모든 사람에게 사용이 편리한 비즈니스용 언어였다.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하나의 공용어를 가진 것은 그들의 행운이었다. 수십 개 토착어를 가진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전혀 다른 문제였다. 그들은 미국 점령 후 스페인어에서 영어로 바꿨다. 미국인은 새 식민지에 공립학교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역 대학들이 영어로 바꾸게 했다. 영어를 사용하는 작가들이 나타났다. 타갈로그어 민족문학이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새 세대는 영어에 끌리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나는 여기서 민족에 관한 더 많은 의문을 느꼈다. 우리가 “말라야”의 것으로 생각하던 것들을 되짚어보았다. 내 시 쓰기도 일종의 반응으로 볼 수 있다. 말라야 문학이 영어를 발판으로 일어난다면 내 노력에 계속할 가치가 있다. 그러나 상황은 급하게 바뀌고 있었고 나는 두 가지 다른 질문에 마주치게 된다. 내가 어떻게 말라야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가? 불과 몇 달 전까지 나는 내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국인이었다. 말라야는 내가 떠난 곳이었고 그리 돌아온 것은 아버지의 직장 때문일 뿐이었다. 바하사 인도네시아를 알게 되고 타갈로그어의 공인 요구를 알게 되면서 조상들의 언어와 나 사이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나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알고 있던 이포에나 이제 익숙해지기 시작하고 있던 싱가포르에나 말라야를 자기 나라로 삼는 많은 아이들이 중국인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새 국어를 정하는 데 영어가 한 몫 맡는 것을 그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또 하나, 영어라면 어떤 영어가 쓰일 것인가? 법률과 행정에 계속 쓰일 수 있고, 현대사회에 필요한 사업과 기술 분야에도 쓰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코 “민족어”는 될 수 없다. 십여 년 후 싱가포르가 말라야-말레이시아에서 떨어져 나갈 때 또 한 차례 반전이 일어난다. 젊은 싱가포르인들이 영어를 국어로 선택할 것을 우리는 예상하지 못했다. 왜 중국어로 쓰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곤 했다. 중국인 독자들을 위해서라면 중국어로 썼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영문학도로서 그 언어에 내 목소리를 담을 수 있을지 궁금하던 학생이었다. 후에 중국어로 시 몇 편을 써보기도 했고 1953년 학교에 말레이학과가 만들어졌을 때는 말레이어를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하고 유명한 말레이학 연구자 자이날 아비딘 빈 아흐마드 교수의 강의도 들었다. 그러나 그 무렵에는 역사학 전공을 결정하고 있어서 말레이어 공부는 `50세대 작품 감상이 아니라 연구 문헌을 읽기 위한 것이었다. 국어가 그 나라의 토착어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면 엥말친[Engmalchin: 영어, 말레이어, 중국어를 버무려 말라야 화교들이 쓰던 말] 같은 말을 배우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다. 몇 편 시를 더 쓰면서 의혹이 짙어지기만 했다. 결국 내가 갈 길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 중단했다. 내가 시인의 자격에 자신감을 잃기 시작한 계기가 마닐라 여행에 있지 않았나 생각하곤 했다. 말라야 문학이 말레이어나 중국어 같은 다른 모국어로 더 잘 표현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작가들을 계속해서 관찰해 왔다. 그 무렵 시단에 떠오른 샛별이 있었다. 웡푸이남[Wong Phui Nam 黃佩南; 1935 – 2022, 말레이시아의 경제학자이자 시인]은 고매하고 야심찬 작품들을 내고 있었다. 중국계 작가들이 2차대전 훨씬 전부터 “말라야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그 이후 수십 년간의 문학적 성과와 함께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여러 세대 작가들이 각자 자기네의 특이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방언을 구사한 말라야의 창작 양식의 존재를 보여준다. 김기협([email protected])

2026.03.13. 14:00

권력 앞 줄서는 정치, 단종의 퇴위가 그 시작이었다

━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장이 본 ‘군주 단종’ “사무사(思無邪)는 무슨 뜻인가.” 1452년. 소년 왕 단종이 경연에서 신하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박팽년이 답했다. “생각에 사사로움이 없고 마음이 바르면 모든 일이 바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단종의 물음은 단순한 궁금증에서 비롯된 게 아니었다. 정치는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 권력은 무엇으로 정당화되는지 되묻기 위함이었다. 단종은 어린 왕이었지만 정치의 근본을 고민하고 있었던 거였다.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왕으로 꼽히는 단종의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영화 속 단종은 권력 다툼 속에서 희생되는 나약한 왕으로 그려진다. 이에 대해 세종과 정조 등 왕과 재상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조선 전기 역사를 연구해온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장은 “단종은 역사 속 희생자로만 치부하기엔 아까운 존재”라며 “세종과 문종이 설계한 이상적 유교 정치 체계를 이어가려 했던 능동적 군주인 동시에 정치와 인재, 국가 운영 등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가진 될성부른 재목이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릉에서 박 원장을 만나 실제 역사 속 단종을 톺아봤다. 황보인, 자기 아들 1년에 5단계나 승진시켜 Q : 역사학자 관점에서 영화를 어떻게 봤나. A : “사극이나 역사 영화는 흔히 ‘1%의 사실과 99%의 상상력’이라고 말한다. 실제 역사적 사실은 단종이 왕이 됐고, 숙부인 수양대군에 의해 폐위된 뒤 복위 시도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사육신 사건이 발생했다는 정도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보다 더 중요한 건 역사가 현시대에 던지는 질문이다. 그런 점에서 ‘왕사남’은 세부 사건에선 허구가 많지만 조선 정치가 안고 있던 권력 갈등 구조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 실제 기록 속 단종은 어떤 왕이었나. A : “단종이 비극적인 소년 왕만은 아니었다. 실록을 보면 정치 감각이 엿보이는 장면이 많다. 1452년 12세 나이로 즉위했을 때 단종의 첫 발언은 ‘여러 대신에게 의논하라’였다. 대개 왕의 첫 발언은 ‘즉위 제일성’이라고 해서 그 시대를 아우르는 국가 경영의 본질로 해석되는 점에 비춰볼 때 세종 시대 ‘협력 통치’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방에 내려가는 수령을 직접 만나 선정을 당부하는 모습 역시 할아버지 세종을 닮았다. 경연에 부지런히 나가 궁금한 점을 진지하게 물어보고 수양대군에게 ‘함께 어려움을 풀어나가자’고 당부하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Q : 단종의 정치력이 드러난 부분이 있다면. A : “실록을 보면 인재 등용에도 분명한 기준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김약회 임명 논쟁이다. 어린 왕과의 힘겨루기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인사 발령을 취소하라는 언관들에게 단종은 선왕의 말을 인용하며 반박했다. ‘문종께서 근시직을 맡기지 말라고 했을 뿐이지 수령까지 맡기지 말라고 하지는 않았다. 또 김약회 같은 무재(武才)가 몇이나 되겠는가’라면서다. 능력 중심 인사 원칙을 강조한 셈이다. 감찰 이윤 파면을 두고 대신들 간에 논쟁이 일어났을 땐 ‘재주가 없으면 맡기지 않는다.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써야지 누가 추천했다고 임명하는 건 안 된다’고 못 박기도 했다. 그가 17세에 왕위에서 물러나지 않고 세종처럼 30년 가까이 통치했다면 우리 역사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박 원장은 “문제는 왕을 보필하는 신하들에게 있었다”며 “인사권을 쥔 재상들은 합격자 수를 늘리면서까지 아들·사위를 합격시키는가 하면 황보인은 아들을 1년에 5단계나 승진시키고 김종서는 자격 미달 아들을 천거하는 등 낯 뜨거운 일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세종이 중시했던 인사 상피(相避) 원칙도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원칙론자인 허후조차 “내 힘으론 사사로운 인사 관행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며 무기력을 호소할 정도였다. 이는 계유정난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박 원장은 “가족에게 행해지던 인사 특혜가 공신이란 이름 아래 지지 세력으로 옮겨갔을 뿐 그 어디에도 세종이 중시한 인재 기준에 적합한 인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Q : 숙부 금성대군의 ‘역모’가 성공했다면 단종도 복위할 수 있었을까. A : “단종이 다시 왕이 되고 금성대군이 보필하는 이상적인 구조가 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금성대군도 권력을 장악한 뒤엔 ‘제2의 수양대군’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역사적으로도 어린 왕과 강력한 숙부 중심의 구조에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나. 역사가 늘 이상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Q : 영화에선 단종에 대한 연민의 시선이 우세한데. A : “수양대군의 가장 큰 과오는 중요한 인재를 죽인 것과 시대정신을 왜곡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성삼문·박팽년·신숙주도 계유정난의 정당성엔 동의했다. 그러나 수양대군이 직접 왕이 돼선 안 됐다. 유교적 왕정의 이상향은 군주가 비록 부족하더라도 훌륭한 군자를 두고 나라를 이끌어가는 거다. 단종은 물론 충신들도 수양대군에게 주공(周公)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그의 과욕으로 이 모든 게 좌절된 게 조정은 물론 백성들도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었다.” 당시 시대정신을 거슬렀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순 없지만 이와 별개로 세조의 업적은 뛰어났다는 게 박 원장의 평가다. 그는 “여진족 정벌에 나서는 등 국방 문제 해결에 특히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며 “세종 때부터 이어진 경국대전 체제를 완성한 것도 세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세조는 리더십 딜레마의 전형”이라며 “성과는 좋지만 일하는 방식은 못마땅한 상사였다”고 해석했다. Q : 단종 사건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는. A : “단종의 퇴위는 단순한 왕위 교체가 아니라, 세종과 유교 지식인들이 설계한 이상적 유교 왕정 시스템의 붕괴였다. 이후 조선 정치는 완전히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종 때는 정책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학문 중심의 정치가 강했다. 하지만 권력 충돌 이후에는 정치적 생존이 제1의 목표가 됐다. 국정을 올바르게 이끄는 능력보다 누구 편에 서느냐가 중요해진 거다. 이런 ‘권력 줄서기’ 정치 문화는 이후 조선을 넘어 우리 역사에서도 꾸준히 반복됐다.” 민생·국방·국격 갖추는 게 리더의 책무 Q : 단종이 쫓겨나지 않고 계속 왕위를 이어갔다면 어땠을까. A : “분명한 건 세종의 시스템 경영이 지속됐을 거다. 의정부서사제 중심의 군신 협업 체제가 유지되고 집현전과 경연도 지속했을 거다. 김종서·황보인 등 세종 시대 핵심 인재들도 북방 개척과 국방·학문·행정 등 각 분야에서 크게 활약하지 않았을까. 단종이 추구했던 소통의 리더십 속에서 인재들의 역량도 극대화됐을 거다. 그랬다면 이후 발생한 중종반정과 인조반정, 그리고 12·12 사태까지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쿠데타’ 식의 ‘삿된 정치’가 횡행하진 않았을 거라고 본다.” Q : 시대에 따라 필요한 리더십도 바뀌는데, 오늘날 꼭 필요한 리더십은 뭘까. A : “조선 전기, 즉 태종에서 문종에 이르는 약 50년이 조선왕조 500년 역사에서 최전성기였다. 정치·과학·국방·행정·문화가 함께 발전한 시기였다. 세종은 ‘사람은 누구나 하나씩 잘하는 게 있다’는 ‘인유일능’을 강조하며 필요한 곳에 알맞은 인재를 쓰는 ‘적소적재’ 원칙을 구현했다. 국방의 김종서, 음악의 박연, 과학의 장영실처럼 각 분야 인재들이 최대로 활약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태종이 칼과 창으로 국가를 강건하게 했다면 세종 자신은 말 등에서 내려와 문(文)으로 백성을 살리고 국격을 갖추는 게 ‘수성 군주’로서의 책무라고 봤다. 전 세계에 K컬처와 K국방 등 국격이 올라가는 시점에서 우리 위정자들도 곱씹어볼 대목이다.” 박 원장은 “세종의 능인 ‘영릉’에서 영(英)은 ”꽃이 가장 만개한 시기“를 뜻한다”며 “이 시기에 과학기술, 한글 창제, 영토 확장 등 다양한 분야가 만개했지만 가장 중요한 성과는 인재들의 꿈과 능력이 꽃피운 시대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제일 못하는 게 인재 활용”이라며 “정치적 계산이 아닌, 적소에 맞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가장 필요한 가치”라고 덧붙였다. ‘왕사남’이 재조명한 단종 이야기는 단순한 궁중 비극이 아니다. 정치는 무엇으로 정당화되는가. 권력은 어떤 마음으로 사용돼야 하는가. 어린 왕이 즉위 후 처음으로 꺼낸 “생각에 사사로움이 없어야 한다”는 원칙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3년 2개월. 단종의 짧은 통치가 남긴 여운은 결코 짧지 않다. 허정연([email protected])

2026.03.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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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드컵’ 초대형 아시아 투어 개최…TOP5와 8개국 30회 투어

[OSEN=장우영 기자]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베일드컵(Veiled Cup)’이 대규모 아시아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베일드컵’의 투자제작사인 켄버스는 13일 “피날레까지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8개국에서 순회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이번 투어는 중화권의 공연 및 음원 유통 전문 기업인 ‘진푸리(臻富)’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더욱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월 대단원의 막을 내린 SBS ‘베일드컵’은 기획 단계부터 대형 프로젝트로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라오스 등 아시아 9개국에서 ‘베일드 뮤지션’이 진행됐고, 여기서 선발된 톱3가 한국에 모여 보컬 실력을 겨루는 국가 대항전 형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얼굴을 가리고 오직 목소리로만 승부하는 치열한 서바이벌 끝에, 생방송된 파이널 무대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필리핀 대표 ‘라구나 디바’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제 1대 ‘베일드컵’의 주인공이 됐다. 방송 내내 티파니 영, 10CM, 에일리, 폴킴, 헨리, 미연(아이들) 등 화려한 심사위원 군단의 신선한 평가와 각국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글로벌 보컬 축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순회 콘서트는 이러한 방송의 감동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페스티벌 형식으로 기획됐다. 우승자를 포함한 톱5 진출자, 국가마다 화제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 방송에서 멘토로 활약한 한국 심사위원진과 각 개최국의 현지 심사위원들도 초청해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 아시아 음악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투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켄버스와 진푸리가 손을 잡은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진푸리는 공연 기획 및 음원 유통 분야에 탄탄한 입지를 다진 중화권 굴지의 회사다. 양사는 이미 지난 1월 글로벌 투어 공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본격적인 공연 제작 준비에 돌입했다. 캔버스 관계자는 “진푸리와 합작은 베일드컵 IP(지식재산권)가 방송을 넘어 글로벌 공연 시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장기 프로젝트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베일드컵’ 아시아 순회 콘서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2027년까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8개국에서 총 3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13.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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