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의 5개월 / Five Months with My Parents 말라야를 떠나 난징으로 향할 때 무엇을 기대하고 있었는지는 내 기억에 없다. 부모님이 오랫동안 귀국을 기다려 오셨고 중국에서의 내 공부를 계획해주신 것으로 보아 충실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내 마음속에 가장 중요한 생각은 아버지의 대학이 그곳에 있다는 것과 그곳이 삼국시대의 오나라 이래 중국의 수도로서 1800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라는 것이었다. 소년 시절의 나는 대개의 사람들처럼 유비, 관우, 장비의 세 영웅이 이끌고 위대한 전략가 제갈량이 다스리던 촉나라에 더 마음을 두었지만, 난징에 가보고는 그곳의 중요성을 알아본 오나라 군주들에게 더 점수를 주게 되었다. 난징은 남북조시대를 통해 3백 년 이상 수도 노릇을 했고, 1368-1912년의 명-청 시대에 양대 수도의 하나였다. 그리고 국민당정부는 1928년의 집권 이후 난징을 수도로 삼았다. 그렇다 해서 그 도시에서 무엇을 찾아볼지 생각해둔 것은 아니었다. 저명한 시인들과 관련된 장소들이 있었고, 훌륭한 관리와 용감한 장수들의 업적을 떠올려주는 곳들이 있었다. 태평천국에 관한 끔찍한 이야기들도 있었다. 난징을 수도로 삼으면서 선비 가문들을 학살하고 청나라 토벌군에게 잡혀 죽기 전에 저희끼리 골육상쟁을 벌인 그 지도자들 이야기다. 과거시험 응시자들은 공자묘 일대에 묵었는데, 목적이 시험 준비에 있다고 해도 동네에 바글대는 기생과 광대가 공부 외의 다른 활동에 도움을 주었다. 조정 문화와 선비 문화를 조금씩이라도 맛볼 수 있도록 학교 친구들이 온갖 곳에 데려다주었고, 그 결과 나는 중국의 현대화를 위해 과거와 현재를 조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난징 도시와 관계된 시 작품에 마음이 많이 끌렸다. 아버지가 읽도록 권하신 당시(唐詩) 중에는 옛 도성의 흘러간 영화를 그린 것, 옛 선비들의 삶을 수놓은 만남과 헤어짐을 다룬 것이 많았다. 이백(李白)의 작품에는 취중의 분방함이 곁들여져 흥을 돋워주었다. 그러나 난징과 관련된 시로 내 마음을 가장 강하게 사로잡은 작품은 당시가 아니었다. 한 친구가 짚어준 그 작품은 난징에 수도를 둔 남당(南唐) 황제 이욱(李煜)의 아름다운 사(詞) “우미인(虞美人)”이었다. 이욱은 975년 송나라에 항복했다가 후에 자살을 강요당했다. 그 작품의 번역 몇 가지를 근년에 보았는데, 양셴이(楊憲益)와 그 부인 글래디스의 번역이 특히 마음에 든다. 난징 함락에 대한 내 소감을 되살려준다. 꽃피는 봄과 달빛 비치는 가을은 끝없이 이어지는데, / 春花秋月何时了 지나간 일은 알 수 없는 것이 너무 많구나. / 往事知多少 지난밤 누각에 동풍이 다시 불어오는데, / 小楼昨夜又东风 옛 나라 그리움을 이길 수 없어 달빛에서 고개를 돌렸다. / 故国不堪回首月明中 난간과 주렴은 예전 그대로인데, / 雕栏玉砌应犹在 분 바른 얼굴만이 바뀌었구나. / 只是朱颜改 묻노니, 슬픔이 어디까지 이를 수 있는가? / 问君能有几多愁 봄철의 한 줄기 강물이 동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도다. / 恰似一江春水向东流 작자는 난징에서 2천 리나 북쪽으로 떨어진 송나라 수도 카이펑(開封)에 묶여 있으면서 자신을 압도하는 상실감과 함께 난징 생활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그린 것이다. [역주: 907년 당 멸망에서 979년 송 재통일 사이의 본열기를 “5대 10국”이라 한다. “5대”란 북중국에 자리 잡고 번갈아 “황제”를 칭한 다섯 왕조를 말하는 것이고 “10국”이란 그 기간에 남방에서 일어난 크고작은 나라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남당은 10국 중 가장 큰 국세를 이루고 한때 황제를 칭하기도 했으나 제3대 군주인 이욱은 “당”이란 국호를 버리고 “강남국주(江南國主)”로 자칭했다. 2대 군주 이경(李璟)과 3대 군주 이욱을 비롯한 뛰어난 사(詞) 작가들이 나와서 문학사에서 “남당사(南唐詞)”를 하나의 중요한 조류로 평가한다.] 아버지가 이 작품을 좋아하지 않은 것은 상실감과 절망감의 표현을 못마땅해하는 유가적 자세에서였다. 작품의 아름다움은 인정하면서도 장래가 창창한 젊은이들이 읽기에 그 퇴폐적 감정이 좋지 않다고 보셨다. 야심을 가진 사람에게나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봉사의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나 이욱은 좋은 본보기가 아니었다. 미신과 자기 집착에 빠져 군주로서 책임감을 등진 사람으로 여겨진다. 비참한 최후는 자업자득이었다. 아버지의 비판을 귀담아들으면서도 이욱의 그런 작품들에 대한 내 평가는 바뀌지 않았다. 그가 행복한 시절을 지낸 난징도 그 작품들 덕분에 그만큼 더 낭만적이고 매력적인 곳이 되었다. 남당시대(937-975)의 유적이 있는지 알아보기도 했는데, 명 태조(1368-1398)가 황도로 삼아 도성을 축조할 때 원래 성벽 일부를 재활용했으나 정확히 어느 부분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들었다. 궁전은 지금 도시의 중앙부 어딘가에 있었는데 남아있는 유적이 없다. 1990년대에 남당 유물이 발견되기 시작한 신제커우(新街口) 구역이 궁전이 있었다고 사람들이 짐작하던 곳인데, 그 후에 열린 전시회를 나는 참관할 기회가 없었다. 내가 난징에 있을 때는 옛 황도를 생각할 여가가 있거나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 살아나가기 바쁠 때였고 명나라 황릉만으로 충분했다. 도시 동쪽 쑨원 묘소와 가까운 자금산 아름다운 계곡에 있는 황릉은 사람들이 괴로운 현실을 잠깐씩 떠날 수 있는 곳이었다. 부모님은 학교에서 제공한 사택에서 지내셨다. 우리 신입생들이 있던 딩자챠오 기숙사에서 멀지 않았다. 줄지어 지어진 집의 하나로, 초가지붕에 벽의 아래쪽은 판자로, 위쪽은 짚으로 되어 있었다. 원래 창고였던 우리 기숙사보다도 허술했다. 기숙사는 적어도 양철지붕에 벽 전체가 판자로 되어 있었다. 겨우내 일요일마다 사택에 가 뵈었다. 짚벽으로 바람이 숭숭 들어왔고 우리 기숙사나 마찬가지로 난방시설이 없었다. 10월 말부터 잔뜩 껴입고 지내도 추위를 면하실 수 없으셨다. 아버지는 영어를 가르치셨는데, 학교에서 벌써 중요한 과목이 되어 있었다. 수업도 많으신 데다가 수정해 줄 작문지가 엄청나게 많았다. 작문지 수정은 나도 도와드렸지만, 상급반 학생들이 내는 긴 작문지는 아버지에게 벅찬 짐이라는 사실이 갈수록 분명해졌다. 어머니는 걱정하셔도 아버지는 내색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내 공부에 관해 물어보셨다. 내 중국어-중국문학 과목을 늘 걱정하셨는데 담당 강사가 고전 문헌학자로 〈서경(書經)〉 전문가라는 사실을 알자 걱정을 더 하셨다. 해낼 수 있다는 내 장담을 아랑곳 않고 내가 유의할 점들을 짚어주려고 애쓰셨다. 나는 다른 과목 이야기나 선생님들, 친구들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드리려고 애썼다. 공학도에서 미술-음악 분야까지 기숙사에서 만난 다양한 친구들 이야기가 많았다. 경제학도 하나가 우리 고향 타이저우 출신이라서 아버지 관심을 끌었다. 마오자치(茅家琦)란 이름의 이 친구는 나중에 역사학으로 전공을 바꿔 19-20세기 중국사를 연구했다. 1980년대 말에 다시 만나 보니 나랑 공유하는 관심이 많아서 좋은 친구가 되었다. 난징에서 첫해가 빨리 지나간 것은 매일 배우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교실 안에서보다 밖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았다. 1947년 10월 개학 후 내가 상대할 것 하나는 살금살금 다가오는 겨울이었다. 따뜻한 겨울용 가운을 지급받았으나 여러 겹 내복이 필요했다. 어디에도 난방이 없어서 같은 옷을 종일 입고 지냈고, 그 대부분을 잠옷 속에 껴입고 잤다. 화장실 사정은 원시적 수준이고 위생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 없었다. 건물을 좌우로 가르는 커다란 욕실의 수도꼭지들이 주어진 전부였다. 벽은 나무로 지붕은 양철로 되어 있었는데 센 바람이 없을 때도 지붕과 벽 사이의 틈새로 찬바람이 들어왔다. 어느 날 아침 젖은 수건이 판자처럼 얼어있는 것을 보고 겨울을 맞이하는 마음을 다졌다. [Wang Gungwoo, 〈Home is Not Here〉(2018)에서 김기협 뽑아 옮김] 김기협([email protected])
2025.12.13. 14:00
" 그 사람이 잘 되는 모습 보기 힘들어요. " 나보다 먼저 승진한 동료의 모습에, 가고 싶은 동네 아파트로 이사 간 친구를 보며, 인망 좋기로 소문난 지인과 비교하며 부러워했던 적이 없나요. 마음속 피어난 질투심 때문에 그 사람이 망했으면, 실패했으면 바란 적은 없었나요. 이런 마음을 먹은 자신이 못나 보여 괴로웠던 적은 없었나요. 14년 경력의 상담심리사인 이혜진(42) 잇셀프컴퍼니 대표는 “그래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흔히 말하는 부정적인 감정도 마음에는 다 쓸모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 대표의 말처럼 질투심도 쓸모가 있을까요? 모든 종교에서부터 동화까지, 예로부터 질투심은 큰 죄악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일까요.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도 입밖에 “부럽다”는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뱉고 나도 뭔가 진 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좋지도 않죠. 질투하며 전전긍긍하지 않고, 쿨하게 넘길 수는 없을까요. ‘잘못된 감정은 없다’는 내용을 담은 심리학 책『내 감정은 틀린 적이 없다』(유노책주)를 쓴 이 대표에게 질투심을 다루는 법에 대해 들었습니다. ‘전세여야만 해’ 외치는 김 부장 속마음 Q : 질투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가 있어요. ‘부러우면 진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 말은 도대체 어디서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우린 어릴 때부터 ‘누굴 부러워하면 안 된다’고 배워요. 부러운 마음은 틀렸다. 그러니 그런 마음은 가지면 안 된다. 아마 대부분 “부럽다”는 말을 잘 못 꺼낼 거예요. 자연스러운 감정일 뿐인데, 왠지 그러면 안 될 것 같잖아요. 어떻게든 티 안내고 없애려고만 하죠. Q : 계속 그러면 어떻게 되나요? 정작 내가 뭐 때문에 부러워했는지, 최초의 감정을 잊게 돼요. 열등감, 불안감, 수치심과 뒤엉켜 나중엔 질투의 대상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괴로워지죠. 그때부턴 그 사람을 깎아내리거나 밟아서 이기는 데 에너지를 다 쏟아요. 내가 무얼 부러워했는지 알아야 내 에너지를 그 쪽에 쓸 텐데, 그걸 모르니 상대방을 괴롭히는 방법밖에 쓸 수 없는 거예요. Q : 조금 더 쉽게 말해 주세요.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초반에 이런 장면이 나와요. 김 부장이 상무의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상무가 들고 다니는 명품 가방에 꽂혀요. 왠지 성공한 사람의 전유물 같잖아요. 검색해 보니 300만원짜리 가방이더라고요. 근데 그 가방과 똑같은 명품 브랜드의 가방을 대리가 갖고 있는 거예요. 물어 보니 250만원 주고 샀다고 하더라고요. 곰곰이 자신의 가방을 보던 김 부장은 결국 그 브랜드 가방을 사러 갑니다. 근데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300만원과 250만원 사이의 가방을 보여 주세요”라고 해요. 상무와 대리, 딱 그 사이 금액을 부른 거죠. (계속) 왜 김부장은 가방 디자인이 아니라 가격에 집착했을까요?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을 상담한 이 대표는 “누군가 나를 질투할 때 나오는 공통적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단어’를 반복하면 피하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이어집니다. -‘전세여야만 해’ 외치는 김 부장 속마음 -우리는 왜 젊음을 부러워하나 -나를 질투하는 사람이 꼭 쓰는 말 -나만의 긴급 처방책,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이 단어’ 반복하면 피하라…날 질투하는 사람 찾아내는 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5635 '더,마음' 기사를 더 읽고 싶다면? 소개팅서 이렇게 행동해라… 5분 만에 ‘얼굴 매력’ 키우는 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681 “며느리가…” 그때 토할뻔 했다, 두 손녀 성폭행 70대 한마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1853 “휴대폰 연락처 1만2000명” 그 임하룡도 칼같이 끊는 관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0110 10개월 만에 암세포 싹 죽었다…의사도 놀란 ‘담도암 4기’ 기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8145 선희연([email protected])
2025.12.13. 13:00
[OSEN=지민경 기자] 논버벌 코미디 퍼포먼스팀 옹알스 조준우가 뇌출혈로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준우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옹알스 조준우 입니다. 12월 4일 뇌출혈 진단으로 응급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틀간 중환자실에 있다가 이제 회복 중입니다"라며 "얼마 동안 옹알스 무대에서 인사하지 못하겠지만 옹알스 공연은 쉬지 않고 달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관심 부탁드리구요. 잘 회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조준우의 갑작스러운 수술 소식에 동료들 역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애라는 "기도할게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상훈은 "선배님 후유증 없이 완쾌하시길 기도합니다"라고 전했다. 신봉선도 "오빠 얼른 쾌차하자"라고 말했고, 김기리, 송병근 등도 위로와 응원의 댓글을 게재했다. 한편 옹알스는 2007년 KBS '개그콘서트-옹알스' 코너를 통해 만들어진 팀으로, 저글링과 마임, 비트박스 등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논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들은 2010년 세계적 권위의 공연 축제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스위스 몽트뢰 코미디 페스티벌, 시드니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등 각종 해외 코미디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아 공연을 펼치며 해외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3. 2:21
[OSEN=장우영 기자] 올데이 프로젝트가 신선한 퍼포먼스의 극치를 보여줬다. 더블랙레이블은 지난 1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애니·타잔·베일리·우찬·영서)의 첫 EP 'ALLDAY PROJECT'의 타이틀곡 'LOOK AT ME'(룩앳미)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음악의 몰입도를 높이는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올데이 프로젝트만의 강렬한 개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올 화이트 힙합 룩으로 밝고 경쾌하면서도 자유로운 매력을 강조한 멤버들은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와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는 표정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측을 불허하는 신선한 흐름과 다채로운 포인트, 혼성 그룹만의 시너지가 더욱 빛을 발하며 K팝 팬들을 열광케 했다. 'LOOK AT ME'는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이는 멜로디와 신나는 무드가 더해진 곡으로, 언제 어디서나 각자만의 빛을 잃지 않는 당당함을 가진 올데이 프로젝트의 시너지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밝은 톤의 싱잉 랩과 보컬부터 이와 대비되는 날카로운 래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서로 다른 시선의 조화를 이뤄내는 다섯 멤버의 에너지를 완벽히 구현해 낸다. 지난 8일 첫 EP 'ALLDAY PROJECT'로 컴백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선공개곡 'ONE MORE TIME'(원모어타임)에 이어 새 타이틀 'LOOK AT ME'까지 선보이며 이전까지와는 또다른 색깔로 보다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LOOK AT ME'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23:56
중국에서 일본과의 갈등으로 '한일령'(限日令·일본 대중문화 콘텐트 유입 제한) 움직임이 퍼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K팝 업계에도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13일 국내 가요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현지에서 예정된 K팝 그룹의 이벤트 가운데 일본인 멤버가 포함됐을 경우 행사 자체가 취소되거나 일본인 멤버만 배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걸그룹 르세라핌은 오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 예정이던 첫 번째 싱글 '스파게티'(SPAGHETTI) 팬 사인회를 취소했다. 행사를 주최한 메이크스타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가항력으로 인해 여러 유관부서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벤트 취소에 따른 추가 보상 방안은 현재 유관 부서와 확인 중"이라면서 "본 이벤트를 취소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하며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구체적인 행사 취소 사유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격해지는 중일 갈등을 고려했을 때 르세라핌 멤버 다섯명 중 사쿠라·카즈하가 일본인이라는 점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최근 또 있었다. 그룹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지난 6일 중국 항저우에서 팬 미팅을 진행했지만, 일본인 멤버 켄신은 행사에서 빠졌다. 또 같은 날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요 기획사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의 팬 미팅은 행사 당일 전격 취소됐다. 이 팬 미팅에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에 출연한 일본인 마사토·센과 중국인 쑨지아양·펑진위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인코드는 "행사 당일 새벽 예기치 못한 중대한 불가항력 사유가 발생해 이벤트 진행이 불가능해졌다"며 "가능한 모든 대안을 끝까지 모색했지만 최종적으로 전체 행사 취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공지한 바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12.12. 23:01
[OSEN=장우영 기자] '젠지미(Gen Z美)' 그룹 키키(KiiiKiii :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가 연일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영국의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5 베스트 K-팝 송 25선(The 25 best K-pop songs of 2025)'에 따르면 키키의 '댄싱 얼론(DANCING ALONE)'이 '2025 베스트 K팝'에 랭크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음악적 두각을 드러냈다. '댄싱 얼론'은 지난 8월 발매한 키키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의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시티팝과 레트로 신스팝의 무드가 어우러진 멜로디가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유머러스하고 솔직한 가사를 통해 키키만의 매력을 다시금 각인시킨 바 있다. NME는 "씁쓸한 향수를 병에 담을 수 있다면 키키의 '댄싱 얼론'일 것이다. 8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반짝이는 훅과 거침없는 신스 사운드가 경계를 허물며, 고독을 '함께하는 것'으로 재구성한다. 결정적인 한 방은 장난스럽고 기분 좋은 안무. 침실 거울 앞에서 혼자 추기 딱 좋은 '부끄럽지만 사랑스러운' 느낌을 완벽하게 담아냈다"라고 평가했다. 이는 키키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재치 있는 팀 컬러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로 '난 내가 될 거예요'라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전한 키키는 '댄싱 얼론'을 통해 '나'에서 '우리'로 시선을 확장하며 찬란한 우정의 순간을 그려냈다. '댄싱 얼론'은 발매 후 멜론 핫100(발매 30일 기준) 차트 최고 3위에 올랐으며, 태국·홍콩·대만·베트남·프랑스·일본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진입했다. 또한 일본·영국·브라질·터키·대만·홍콩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K팝 송 차트에도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했고,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이고 섬세한 영상미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스토리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찬란한 우정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차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기세는 국내외 무대로도 이어졌다. 키키는 '댄싱 얼론' 무대를 통해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탄탄한 실력과 독보적인 '젠지미'를 바탕으로 무대 위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아울러 키키는 지난 8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컬렉션 2025 A/W'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나섰고, 일본 인기 음악방송과 현지 주요 신문을 장식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키키의 글로벌 성과는 다양한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미국 'Stardust' 매거진은 '2026년 주목해야할 신인 10팀'에 키키를 선정하며 "시대와 콘셉트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꾸준히 따르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평했고, 구글은 연말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Year in Search’를 통해 키키가 2025년 글로벌 '브레이크아웃' 검색어 중 '케이팝 데뷔(KPop Debuts)' 카테고리 상위 6팀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연일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키키는 최근 개최된 '10주년 AAA 2025'에서 신인상 'AAA 루키 오브 더 이어'와 'AAA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고, 올해 신인상 7관왕이라는 탄탄한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한편, 키키는 오는 1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 무대에 오른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22:19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유연정이 뮤지컬 '슈가'로 관객들과 만난다. 유연정은 13일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정통 쇼뮤지컬 '슈가(Sugar)'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슈가'는 세계적으로 흥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Some Like It Hot(뜨거운 것이 좋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29년 미국에서 주류의 제조, 판매, 수입 등이 전면 금지됐던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갱단의 살인을 목격한 두 뮤지션이 살아남기 위해 여장을 하고 여성 밴드에 위장 입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한국 초연으로 선보이는 만큼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유연정은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보컬리스트 '슈가' 역을 맡았다. 청아하면서도 풍부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에서 비롯되는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관객들을 20세기 초반 미국으로 초대, 더욱 매력적인 '슈가' 캐릭터를 완성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뮤지컬 '리지'로 첫 발을 디딘 유연정은 눈에 띄는 몰입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이뤘다. 이후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알로하, 나의 엄마들', '그레이트 코멧' 등 장르를 불문한 도전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리지' 삼연에 다시 캐스팅되어 더욱 파워풀한 보컬과 호소력 짙은 감정 연기로 무대 위 역량을 입증한 데 이어 최근 뮤지컬 '프리다'를 통해 '메모리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다채로움을 더한 만큼, 유연정이 '슈가'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그의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증명할지 기대가 더해진다. 소속사를 통해 유연정은 "'슈가'의 한국 초연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세계적인 명작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이 열정을 끝까지 가지고 나가 관객분들께 큰 웃음과 감동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겨울 '슈가', 그리고 저 유연정과 함께 더욱 유쾌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실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할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연정이 출연하는 뮤지컬 '슈가'는 2026년 2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21:30
[OSEN=지민경 기자] 보이 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2년 7개월이라는 가요계 공백기를 뚫고 나와 염원했던 1위 한(恨)을 완벽하게 풀었다. 베리베리(VERIVERY)는 지난 12일 KBS 2TV ‘뮤직뱅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12월 둘째 주(12월 1일~7일 집계 기준) ‘K-차트’에서 타이틀곡 ‘RED (Beggin’)’으로 디지털 점수, 방송 횟수, K-POP 팬 투표, 음반, 소셜 미디어 점수를 종합한 총점 6,238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네 번째 싱글 앨범 ‘Lost and Found(로스트 앤 파운드)’의 타이틀곡 ‘RED (Beggin’)’는 더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의 명곡 ‘Beggin’’을 인터폴레이션한 곡으로, 이전 세대와 숏폼 세대를 아우르는 공전의 히트곡을 베리베리(VERIVERY)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나른한 무드의 도입부와 애원하는 포즈를 연상케 하는 ‘제발 안무’ 등 모든 파트가 킬링 파트로, 베리베리(VERIVERY)의 중독성 강한 매력이 집결된 무대는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뮤직뱅크’는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의 진행에 따라 ‘뮤직뱅크 인 리스본’ 공연 실황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했다. ‘뮤직뱅크’ 출연 없이 1위 소식을 알린 베리베리(VERIVERY)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속보입니다. 오늘 베리베리(VERIVERY)가 ‘뮤직뱅크’에서 1등을 했다고 합니다”라며 자축의 노래를 불렀다. 또한 오랜 시간 컴백을 기다려 준 팬덤 베러(VERRER)를 비롯해 활동을 물심양면 도와준 소속사와 스태프, 부모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베리베리(VERIVERY)는 ‘뮤직뱅크’의 결방으로 인해 1위를 하는 모습으로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라이브로 펼치며 1위 앙코르를 펼치기도 했다. 팬들은 “베리베리(VERIVERY) 1위 너무너무 축하해. 좋은 앨범으로 컴백해 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같이 행복하자. 사랑해”, “앙코르까지 말아주는 우리 베리베리(VERIVERY). 항상 너무 고맙고 사랑해. 1위 축하해”, 등 댓글을 쏟아내며 베리베리(VERIVERY)의 1위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한편,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베리베리(VERIVERY)는 오늘(1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격한다. 막내 강민은 스페셜 MC로 나설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21:23
[OSEN=지민경 기자] 베이비몬스터가 '2025 MAMA 어워즈'에서 펼친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훔쳤다. 1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Mnet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베이비몬스터의 스페셜 스테이지 'What It Sounds Like+Golden'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본무대 'WE GO UP+DRIP' 또한 650만에 육박하는 수치로 '2025 MAMA 어워즈' 전체 조회수 1위, 2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 그간 베이비몬스터는 라이브를 선보일 때마다 완벽한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규모감 있는 무대에서는 그 존재감이 더욱 빛을 발했다. 지난해 SBS '가요대전'에서 선보인 'DRIP' 라이브는 내로라하는 톱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1600만 조회수를 훌쩍 넘어서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잇츠라이브', 'THE FIRST TAKE' 등 콘텐츠서 독보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호평받으며 기본 수백만부터 수천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달성해왔던 터. 여기에 오는 25일 SBS '가요대전'에 다시 한번 출연할 예정이라 또 다른 레전드 무대의 탄생이 기대된다. 한편 미니 2집 [WE GO UP]으로 컴백한 베이비몬스터는 현재 'BABYMONSTER [LOVE MONSTERS] ASIA FAN CONCERT 2025-26'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최근 치바·도쿄·나고야·고베 등 4개 도시에서 총 8회차에 걸친 일본 공연을 성료했으며 12월 27·28일 방콕, 2026년 1월 2·3일 타이베이 등으로 향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21:06
[OSEN=지민경 기자] DAY6(데이식스) 도운이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개별 포토 속 설레는 눈 맞춤을 전했다. DAY6는 12월 15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Lovin' the Christmas'(러빙 더 크리스마스)를 발표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앞서 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에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의 어드벤트 캘린터 티저를 차례로 오픈한 데 이어 12일 오후 막내 도운의 캘린더 커버, 콘셉트 이미지, 손 글씨, 보이스 메시지 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 속 도운은 수줍은 미소로 선물을 건네며 로맨틱한 감성을 선사했다. 또한 "My Day(팬덤명: 마이데이)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따뜻하게 연말 보내고 있나요? 올해도 역시 My Day와 함께해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2025년도 너무 고생 많았고, 저희가 준비한 선물 'Lovin' the Christmas'가 12월 15일 도착할 예정이니 DAY6와 함께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는 음성 메시지로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게다가 도운의 손 글씨로 공개된 신곡 가사 일부 "마법에 빠지는 날 Lovin' the Christmas"가 '믿고 듣는 데이식스'가 노래할 2025년 시즌송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DAY6는 새 디지털 싱글 발표에 이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2025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총 3회 개최한다.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콘서트는 무대를 중심으로 360도 개방되어 풍부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마지막 공연일인 21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하고 더 많은 My Day(팬덤명: 마이데이)와 만난다. 한편 DAY6의 새 디지털 싱글 'Lovin' the Christmas'는 오는 15일(월)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20:07
[OSEN=지민경 기자]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교수직을 사임한다. 팝핀현준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 그동안 감사했다.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자신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재학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의 폭로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네티즌은 A교수가 수업 중 반복적으로 욕설을 사용해 모욕감을 느끼게 했고, 부적절한 발언으로 수치심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팝핀현준 글 전문. 안녕하세요, 팝핀현준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학생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팝핀현준 드림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19:52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다영의 솔로 데뷔곡 'body'가 영국 NME가 꼽은 올해 최고의 K팝으로 선정됐다. 최근 영국의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5 베스트 K-팝 송 25선(The 25 best K-pop songs of 2025)'에 따르면 다영의 솔로 데뷔곡 'body(바디)'가 '2025 베스트 K팝'에 랭크되며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했다. 'body'는 지난 9월 발매된 다영의 솔로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디지털 싱글 'gonna love me, right?(고나 럽 미, 롸잇?)'의 타이틀곡이다. 펀치감 있는 비트와 다영의 청량한 음색이 어우러진 이 곡을 통해 다영은 보컬과 퍼포먼스, 랩은 물론, 스타일링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더욱 뚜렷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올라운더'로서의 기량을 증명했다. NME 측은 "다영은 결코 쉽게 물러서는 사람이 아니며, 'body'는 그녀의 끈기가 빚어낸 결과물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해 질 녘의 햇살처럼 반짝이는 이 매혹적인 서머 팝 송은 과거 K팝 여름의 찬란한 에너지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곡 자체를 돋보이게 하는 모던한 세련미까지 갖추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무엇보다 그녀가 스포트라이트 아래 마땅히 누려야 할 자리를 얻게 한 것은, 트랙의 중독성 있는 훅과 어우러진 무대를 향한 우주소녀 다영의 전염성 있는 열정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앨범 'goona love me, right?'은 음악부터 콘셉트까지 다영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담은 앨범이다. 다영은 기획을 비롯해 작사, 작곡 등 전반 작업에 참여해 그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식을 드러내는 동시에 리스너들에게도 사랑과 자기 확신의 메시지를 전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이번 NME 선정에 앞서 다영은 올 한 해 국내외 각종 지표를 통해 '올라운더 솔로 아티스트'로서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겨왔다. 그는 타이틀곡 'body'로 발매 직후 멜론 TOP100 최고 9위, 10월 둘째 주 기준 주간 차트 20위 권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틱톡과 유튜브 쇼츠 등 숏폼 플랫폼에서 시작된 챌린지 열풍은 글로벌 팬덤을 넘어 '대중픽' 음악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해외 매체들의 찬사도 잇따랐다. 발매 직후 NME를 비롯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 미국 방송사 폭스 13 시애틀(FOX 13 Seattle)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MTV 채널에서 그녀의 신보와 글로벌 영향력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 지난달 15일에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여자' 부문을 수상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데뷔 활동을 펼친 다영은 '넘버 원 락스타(number one rockstar)' 등으로 후속 활동을 이어갔다.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풍성한 무대와 챌린지로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낸 다영은 이번 활동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한편, 다영은 오는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5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 출연, 다영만의 에너지로 연말을 뜨겁게 물들일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19:32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마마무(MAMAMOO) 멤버 솔라가 보컬리스트 매력을 유감없이 뽐낸다. 솔라는 오늘(13일) 브로드웨이 정통 쇼뮤지컬 '슈가' 무대에 오른다. '슈가'는 마릴린 먼로 주연의 명작 영화 'Some Like It Hot(뜨거운 것이 좋아)'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29년 금주법으로 혼란에 빠진 시대를 배경으로, 갱단의 위협을 피해 여장을 하고 밴드에 잠입한 두 뮤지션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린다. 솔라는 극 중 치명적인 매력의 보컬리스트 '슈가' 역을 맡아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선보인다. 순수한 아름다움의 결정체로 분할 솔라의 변신에 관심이 집중된다. 뮤지컬 '마타하리', '노트르담 드 파리' 등 굵직한 작품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을 입증한 솔라는 '슈가'를 통해 한층 깊어진 해석으로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솔라는 브로드웨이 정통 쇼뮤지컬까지 섭렵하며 '올라운드 퍼포머'로서의 스펙트럼을 또 한 뼘 넓힌다. 음악, 공연, 뮤지컬, 예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솔라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솔라가 출연하는 뮤지컬 '슈가'는 오는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PR컴퍼니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19:22
[OSEN=지민경 기자]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서 최초, 최고 성적을 거두고 그룹 위상을 드높였다. 최근 미국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5년 연간(Year-End) 차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4집 'KARMA'(카르마)로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5위를 차지하며 K팝 발매 작품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월드 앨범 아티스트'에서는 1위, '톱 앨범 세일즈 아티스트'는 2위에 등극했고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7위, '빌보드 200 아티스트'에서는 49위로 K팝 아티스트 기준 가장 높게 랭크됐다.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듀오/그룹' 부문 4위, 정규 4집 'KARMA'의 타이틀곡 'CEREMONY'(세리머니)는 '댄스 디지털 송 세일즈' 20위에 올라 아시아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각 차트에 진입했다.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SKZHOP HIPTAPE(스키즈합 힙테이프) '合 (HOP)'(합 (합)) 1위, 정규 4집 'KARMA'가 2위에 자리하며 최상위권을 섭렵했다. 이외에도 '合 (HOP)'이 '톱 앨범 세일즈' 7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6위,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는 'KARMA' 128위, '合 (HOP)' 157위로 두 작품을 이름 올렸고 '톱 아티스트' 69위에 차트인했다.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 dominATE >'(< 도미네이트 >)로는 '톱 투어 2025'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10위에 안착했다. 올해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4집 'KARMA', SKZ IT TAPE(스키즈 잇 테이프) 'DO IT'(두 잇)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각 7연속, 8연속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시키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해당 성과로 전 세계 그룹 중 세 번째로 많은 '빌보드 200' 1위작 보유 그룹이 되었고 ‘빌보드 200’ 역사상 최초 8연속, 2000년대 기준 '빌보드 200' 차트 최다 1위 기록 그룹 타이틀도 자체 경신했다.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와 함께 연간 차트까지 휩쓸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의 맹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12.12. 19:12
“사람들이 음식과 땅, 그리고 문화를 대하는 방식을 직접 보면서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람과 음식이 맺고 있는 그 관계가 저를 한국 음식으로 이끌었고, 그 경험이 쌓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미쉐린 가이드 2스타 레스토랑 에빗(EVETT)의 오너 셰프 조셉 리저우드(Joseph Lidgerwood)는 13일 중앙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음식에 매료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백수저 계급으로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외국인이 한국 요리로 미쉐린 스타가 된 독특한 이력이 공개된 후, 가게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고 한다. 조셉 셰프가 한국 음식의 본질을 처음 체감한 장소는 서울의 레스토랑이 아닌, 도시를 벗어난 시골 지역이었다. “시골여행을 했을 때 음식 안에 녹아 있는 문화까지 직접 보게 되면서 굉장히 깊은 인상을 받았죠. 한국 음식은 정말 다양하고, 깊이가 있고, 풍미의 결도 굉장히 다채로워요.” 이 같은 경험은 조셉 셰프를 ‘한국 요리 선생님’이라는 새로운 역할로 이끌었다. 아리랑TV가 15일부터 연말연시 특집으로 선보이는 10부작 교양 프로그램 ‘조셉스 어 리틀 투 스페셜 케이-푸드 클래스(Joseph’s A LITTLE TOO SPECIAL K-FOOD CLASS)’에서다. 세계적으로 높아진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단순한 시식이나 소개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들이 직접 한국 요리를 배우고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확장한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이다. 조셉 셰프는 프로그램 참여 이유에 대해 “한국에 산 지 7년이 됐지만, 여전히 한국 음식과 문화를 배우는 학생이다. 그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분들에게 배웠고, 한국 음식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그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답”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1회에서 조셉 셰프가 한국에 오게 된 배경과 한국 식재료에 빠져들게 된 과정을 소개하며 시작된다. 2회부터 9회까지는 치킨, 제육볶음, 간장게장, 고등어 김치찜, 수제비, 한우 갈비찜 등 그가 직접 선정한 여덟 가지 한국 요리를 중심으로 쿠킹 클래스가 이어진다. 매 회차 조셉 셰프는 재료 고르는 법부터 손질 요령, 조리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포인트, 정통 한국식 맛을 내는 비결까지 공개한다. 이 메뉴를 고른 기준은 단순했다. 조셉 셰프는 “정말 좋아해서 자주 먹는 음식은 뭘까, 그리고 진심으로 애정을 갖고 있는 요리는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그렇게 물으며 메뉴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칼질을 배우고, 재료를 섞고, 양념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 나 역시 처음 요리를 배우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각기 다른 국적과 배경을 지닌 수강생들이 한국 요리를 배우는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이야기 역시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축이다. 한국학을 연구하지만 한국 요리는 처음 배우는 벨기에 출신의 ’올리비아 교수‘, 한국식 치킨을 좋아하지만 한 번도 직접 만들어 본 적은 없는 이스라엘 출신 유학생 ’미할 배스‘, 한국인 아내와 아이를 위해 수제비를 배워보고 싶다는 영국 출신 그림책 작가 ’매튜 브로드허스트‘, 한우 육전을 요리하고 그 맛에 빠져 가족들에게도 요리해주고 싶다는 싱가포르 출신 요리사 ’데프니‘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캐나다, 가나 등 여러 국적의 참가자들이 수업에 참여한다. 외국인 수강생들과 함께한 수업 현장은 조셉 셰프에게도 인상적인 경험으로 남았다. 그는 “요리를 이해하는 순간, 학생들 눈이 반짝이는 걸 볼 때가 가장 인상 깊었다.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섞고, 어떻게 간을 해야 하는지 깨닫는 그 순간이 있다. 한국 음식에 대한 첫 설렘, 첫 ‘사랑의 순간’을 지켜보는 건 정말 감동적인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1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주간, 총 10편이 방영된다. 황지영([email protected])
2025.12.12. 19:04
배우 변요한(39)과 그룹 소녀시대 티파니 영(36)이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변요한의 소속사 팀호프(TEAMHOPE)는 13일 "변요한과 티파니 영이 현재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연예 매체가 두 사람이 내년 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소속사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일정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뜻이 정해지는 순간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두 배우 모두 전해왔다"며 "두 사람의 앞날에 은혜와 사랑이 함께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 티파니도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현재 좋은 마음으로 한 분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상을 긍정적이고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 주는, 저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은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중요한 결정이 생기면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먼저 직접 전하겠다"고 언급했다. 변요한과 티파니는 지난 2024년 5월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이 작품에서 키스신 등 뜨거운 로맨스 연기를 펼쳤었다. 당시 티파니는 변요한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변요한 배우의 팬이었는데, 현장에 있는 그는 마치 유니콘 같았다"며 "너무 뜨거운 사람이라 저도 그 에너지를 최대한 흡수하며 배웠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티파니는 제 영어 선생님"이라며 "극 중 시대에 맞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줘 현장에서 많이 의지했다"고 언급했다. 변요한은 2011년 단편 영화로 데뷔한 뒤 2014년 드라마 '미생'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등 드라마와 '소셜포비아' '한산: 용의 출현' '그녀가 죽었다' 등 영화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 내년에는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타짜4)로 인사할 예정이다. 티파니는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키싱유' '지(GEE)' '소원을 말해봐' '다시 만난 세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변요한과 결혼하면 소녀시대 멤버 중 첫 기혼자가 된다. 그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뮤지컬 '시카고'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도 쌓아가고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12.12. 18:25
[OSEN=장우영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다수의 글로벌 연말 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싱글 1집 타이틀곡 ‘SPAGHETTI (feat. j-hope of BTS)’는 13일 발표된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 기간: 12월 5일~11일) 103위를 차지했다. 7주 연속 순위권에 들며 장기 흥행 중이다. 이 곡은 10월 24일 공개 이후 매일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를 지키고 있다. 게다가 12월 7일~9일 자 차트에서는 전날 대비 순위를 끌어올렸다. 홀리데이 시즌송이 차트에 대거 진입한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그리며 굳건한 뒷심을 발휘했다. ‘SPAGHETTI (feat. j-hope of BTS)’는 미국 3대 음원 스트리밍 창구 중 하나인 아마존 뮤직이 선정한 ‘2025년 베스트 K-팝’(Best of 2025: K-Pop) 7위에 올랐다. 이는 4세대 K-팝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5집의 타이틀곡 ‘HOT’은 18위를 기록해 올해 내놓은 곡이 두루 사랑받았음을 증명했다. 미니 5집의 수록곡 ‘Ash’는 영국 음악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5년 베스트 K-팝 25선’(THE 25 BEST K-POP SONGS OF 2025) 9위로 뽑혔다. NME는 “꿈과 현실 사이의 몽환적인 공간에 들어선 듯한 곡이다. 멤버들의 목소리는 아련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지금까지 성장해 온 이들이 불사조처럼 다시 한번 비상하는 모습을 그린다”라고 평했다. ‘Ash’는 올해 개최한 첫 월드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의 오프닝 곡으로 사용되어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르세라핌은 월드투어를 통해 19개 도시에서 총 29회 공연을 펼쳤다. 2026년 1월 31일~2월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18:00
[OSEN=장우영 기자] 베이비몬스터가 'PSYCHO' 퍼포먼스 비디오 속 강렬한 에너지와 독보적인 표현력으로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그 촬영 현장 비하인드가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12일 전격 공개됐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란한 조명, 강렬한 폭죽 효과 등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멤버들은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PSYCHO'의 다이내믹한 무드에 맞춘 이색 연출에 점차 녹아 들었고, 흡인력 넘치는 군무로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휘어잡았다. 솔로 파트 촬영은 'PSYCHO'의 미스터리 무드 속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곡의 테마 걸맞은 카리스마를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를 펼쳤다. 여기에 서로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며,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따뜻한 응원을 주고 받는 멤버들의 훈훈한 케미스트리가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베이비몬스터의 남다른 열정으로 촬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멤버들은 "많은 분들이 우리 안무를 따라해 주시고, 멋지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활동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미니 2집 [WE GO UP] 발매 후 다양한 YG 자체 제작 콘텐츠를 통해 유튜브에서 막강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수록곡 'PSYCHO'의 퍼포먼스 비디오는 글로벌 음악팬들의 뜨거운 호평 속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과 '월드와이드 트렌딩'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17:57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BAEKHYUN)이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앙코르 콘서트로 또 한 번의 특별한 여정을 예고했다. 소속사 INB100은 공식 SNS를 통해 2026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KSPO돔에서 개최되는 백현의 앙코르 콘서트 'Reverie dot(레버리 닷)'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백현은 구름과 빈티지한 캐리어가 가득한 공간에서 차분한 표정과 여유로운 포즈를 선보이며 색다른 무드를 완성했다. 특히 따뜻한 핑크 톤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져 기존 월드 투어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앙코르 공연만의 새로운 기대감을 더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Reverie dot’은 지난 6월 서울을 시작으로 남미,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총 28개 도시를 순회한 ‘Reverie’ 투어의 최종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이다. 앞선 투어를 통해 도시마다 색다른 무대 구성과 탄탄한 보컬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아온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팬들 역시 투어의 마침표를 함께하기 위해 공연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그 열기에 힘입어 사흘 간의 티켓이 전석 매진되며 백현의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로벌 팬들의 성원과 백현의 진심이 더해져 한층 업그레이드된 ‘Reverie dot’ 무대에 어느 때보다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백현의 앙코르 콘서트 ‘Reverie dot’은 오는 1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KSPO돔에서 개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17:50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담은 신곡을 발표하고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13일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일본 두 번째 디지털 싱글 ‘Sunday Morning’이 내년 1월 13일 발매된다. ‘Sunday Morning’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사랑의 위대한 힘을 그린 J-팝 록 스타일의 곡이다. 당장이라도 좋아하는 상대를 만나러 가고 싶은 일요일 아침의 반짝이는 감성과 아련한 그리움을 담았다. 틱톡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사랑과 너(愛とU (Ai to U))’를 부른 2000년생 가수 메가 신노스케(Mega Shinnosuke)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숏폼 트렌드를 이끄는 두 아티스트의 협업에 1020세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Sunday Morning’은 오는 1월 일본 지상파 채널 및 OTT에서 방송되는 애니메이션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시즌2의 오프닝 테마곡으로도 쓰인다. 이 애니메이션 티저를 통해 일부 음원이 전날 공개됐는데,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어우러진 멤버들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일본 정식 데뷔 후 빠르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는 아일릿이 또 한 번 인기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아일릿은 지난 2월 일본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곡 ‘Almond Chocolate’을 발표해 호평받았다. ‘Almond Chocolate’은 ‘제67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10곡에 주어지는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10곡의 수상작 중 해외 아티스트의 작품은 ‘Almond Chocolate’이 유일했다. 아일릿은 현재 싱글 1집 ‘NOT CUTE ANYMORE’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각종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들은 13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 오른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12.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