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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살해 후 챗GPT로 은폐 시도? 전 미식축구 선수 기소

전 프로 미식축구 선수가 여자친구 살해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ChatGPT를 이용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31세의 대런 리(Darron Lee)는 최근 테네시주 법원에 출석해 1급 살인(first-degree murder)과 증거 조작 및 위조(tampering with or fabricating evidence) 혐의에 대해 심리를 받았다.   해밀턴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리의 여자친구인 가브리엘라 퍼페투오(Gabriella Perpetuo·29)는 2월 5일 테네시주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리가 범행 이후 증거를 숨기거나 사건을 은폐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ChatGPT를 이용하려 했다는 정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며, 법원 기록에 따르면 리는 살인과 증거 조작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당국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여자친구 미식축구 여자친구 살해 미식축구 선수 은폐 시도

2026.03.14.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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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마실 계획이었다”…플로리다 10대 여학생 2명 살해 모의

플로리다 중부에서 고등학생 두 명이 동급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법원이 보석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지 수사 당국에 따르면 15세와 14세 여학생은 한 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두 학생이 화장실에서 피해 학생의 목을 베고 피를 마실 계획까지 세웠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15세 학생이 14세 학생을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학생이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범인에게 집착해왔으며, 피해 학생이 그와 닮았다는 이유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법정에서는 두 학생이 체포된 뒤 웃으며 이야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 학생은 “머그샷을 위해 화장을 하려고 했지만 찾지 못했다”고 말했고, 다른 학생은 체포 상황을 “유대감을 쌓는 경험(bonding experience)”이라고 표현했다.   검찰은 이 영상을 근거로 두 학생이 지역 사회에 위험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14세 학생의 부모는 법정에서 딸을 집에서 감독할 수 있다며 보석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판사는 영상 속 태도 등을 고려할 때 석방은 위험하다며 보석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 학생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AI 생성 기사플로리다 여학생 살해 모의 플로리다 중부 피해 학생

2026.03.14.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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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절단돼도 즉각 복구…'불사신' AI로봇 등장

 로봇 불사신 불사신 ai

2026.03.14.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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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결박 후 삼단봉 폭행…‘진천 3인조’ 구속영장

충북 진천군의 한 가정집에 들어가 일가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일당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진천경찰서는 14일 특수강도 혐의로 50대 A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 9일 오전 9시45분쯤 진천군 초평면의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80대 노인과 그의 손자 30대 B씨 등 일가족 4명을 삼단봉으로 폭행하고 케이블 타이로 손발을 묶은 뒤 금고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등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가 20여분 만에 창문을 통해 탈출하자 휴대전화를 챙겨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일당이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4.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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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하르그섬 기뢰 저장시설, 미사일 저장벙커 등 90곳 타격"

미군 "하르그섬 기뢰 저장시설, 미사일 저장벙커 등 90곳 타격" WP "중동 증파 美해병원정대, 상륙정·헬기·보병대대 등 포함"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이란의 핵심 석유수출 기지 하르그섬을 상대로 한 미군의 전격 공습은 이곳의 군사시설 90여곳을 타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어젯밤 미군은 이란 하르그섬에 대한 대규모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공격으로 (하르그섬의) 해군 기뢰 저장시설들, 미사일 벙커들, 그리고 여러 다른 군사 시설들을 파괴했다"며 "미군은 하르그섬에 있는 90개 이상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북부의 22㎢ 크기의 산호초섬으로, 연간 9억5천만 배럴을 처리해 이란의 원유 수출량 약 90%를 책임지는 유류 수출 터미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하르그섬을 "이란의 왕관보석(crown jewel·가장 귀중한 자산)"으로 부르며 이곳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정권의 경제적 '생명줄'이자 전쟁 자금원인 하르그섬은 강철로 된 담벼락과 군인들이 보초를 서는 감시탑이 곳곳에 설치돼 있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다. 미군의 전날 공습은 이 같은 군사시설을 겨냥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중부사령부는 하르그섬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중부사령부는 하르그섬의 "석유 인프라는 보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품위를 이유로 나는 이 섬의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미군이 하르그섬의 군사시설을 집중 타격하면서 석유 인프라는 보존한 것은 이란이 봉쇄한 중동의 원유 수출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하르그섬 석유 인프라마저 파괴될 경우 국제유가 불안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고, 이란의 경제가 재건 불가능한 수준으로 붕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을 수 있다. 하르그섬을 통해 수출되는 원유의 주 수입국은 중국이다. 일각에선 전날 하르그섬 군사시설 공습이 이 섬을 장악하기 위한 미 지상군 상륙의 사전 정비 작업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약 2천500명의 미 해병이 승선한 최대 3척의 군함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으로 이동 중이며, 미 비영리단체 해군연구소의 USNI뉴스는 트리폴리함과 제31해병원정대 일부가 대상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해병원정대에 상륙정, 헬기, F-35 전투기, 그리고 약 800명의 보병 대대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병력 증파가 하르그섬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미 관리들은 하르그섬에 대한 지상 작전 여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WP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14. 6:26

美, 호르무즈 봉쇄해제 압박…이란 젖줄 하르그섬 군시설 폭격(종합)

美, 호르무즈 봉쇄해제 압박…이란 젖줄 하르그섬 군시설 폭격(종합) 중부사령부 "기뢰·미사일 보관 시설 타격…석유 인프라는 제외" 이란, '적 취약점 때리겠다' 호르무즈 봉쇄·주변국 공습 되풀이 트럼프 장기전 시사…석유 인프라 붕괴 공포에 유가 100달러선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세계 경제를 난타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과 물러서지 않는 이란의 반격이 더 격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보장하라며 이란의 석유 수출 중심지 하르그 섬을 폭격했다. 중동에 병력을 증파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호위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란도 적의 취약점을 찾아 공세를 집중하라는 새 최고지도자의 명령 아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중동 국가와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한 광범위한 공격을 이어갔다. ◇ 美, 하르그섬 정밀 타격·해병 증파…호르무즈 호위 임박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항이 있는 하르그 섬을 공격해 군사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지시에 따라 미군 중부사령부가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 중 하나를 감행했다"면서 "품위를 이유로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미 중부사령부는 14일 엑스에 "어젯밤 미군은 하르그섬의 기뢰 보관 시설과 미사일 저장 벙커 등 다수의 군 시설에 공습을 가했다"며 "석유 인프라는 그대로 두고 90곳 이상의 이란 군사 목표물만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하르그섬은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는 이란 원유 수출의 심장부로, 이번 폭격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재개하기 위한 군사적 압박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과를 방해한다면 (석유 인프라를 파괴하지 않기로 한) 이 결정을 즉시 재고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병력 증파에도 나섰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일본에 배치된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과 제31해병원정대 소속 약 2천500명의 병력이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지상 작전까지 가능한 이 병력은 현지 미군 5만 명과 합류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이란 지대함 미사일 제거 등 작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의 방공 포탄 등의 중동 차출도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해군의 유조선 호위에 대한 이날 취재진 질문에 "매우 일찍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이달 말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미 해군이 호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유가 상승 저지를 위해 미국 내 항구 간 운송은 미국 선박만 하도록 한 '존스법'의 한시적 유예를 시사했으며 미 재무부는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판매를 승인하며 시장의 충격 완화에 나섰다. 이란의 체제전복을 위한 작전도 계속됐다. 미국 정부는 은신처에서 이란의 전쟁을 지휘하는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주요 지도부에 최대 1천만 달러(약 15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 이란, 약점 때릴 '제2 전선' 경고…호르무즈·미군기지 전방위 타격 미국의 거센 압박에도 이란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첫 공식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지속과 적의 약점을 노릴 '제2의 전선' 형성을 강조했다. 새 지도자의 명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는 상선 피격이 잇따랐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걸프해역 북부 이라크 해안에서 유조선 2척이, 아랍에미리트(UAE) 해안에서 컨테이너선 1척이 발사체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피격 선박 중 미국 소유 1척은 IRGC가 직접 공격 주체임을 자처했다. NYT는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최소 16척의 선박이 걸프해역에서 공격받았다고 집계했다. 중동 국가를 향한 공격도 확대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는 이란의 잇따른 미사일 공격으로 미 공군의 공중급유기 5대가 파손돼 수리 중이다. 개전 후 파괴되거나 파손된 미군 공중급유기는 최소 7대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에서는 프랑스군 부대를 겨냥한 드론 공격으로 병사 1명이 사망해 유럽 병력 중 첫 전사자가 나왔다. 이란은 하르그섬에 대한 미국의 공습 직후 반격에 나섰다. 이란군은 자국 석유·에너지 인프라가 타격받을 경우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기업들이 소유한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14일 오전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UAE 푸자이라 항구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 바레인에선 이란 방향으로 미제 M142 하이마스 미사일 2발이 발사되는 영상이 공개되며 확전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바레인 정부는 자국군의 작전 참여를 부인했다. 바레인에 미 해군 제5함대가 주둔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군의 공격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걸프 국가 영토에서 이란을 향한 공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이스라엘, 이란 본토 난타…체제전복보다 군사력 약화 무게 이스라엘과 이란의 본토 타격도 최고조에 달했다. 13일 이란 테헤란에서 수천 명이 참석한 반미·반이스라엘 집회인 '국제 쿠드스의 날' 행사 현장 인근을 이스라엘이 폭격해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부터 90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IRGC 지역 본부와 바시즈 민병대 본부, 탄도미사일 개발시설 등 테헤란 내 정권 기반 시설 200곳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14일 성명을 통해 "테헤란 전역의 이란 정권 기반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며 이란의 우주연구센터, '중앙 공장'으로 불리는 방공 시스템 제조 시설 등이 주요 타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성명 발표 직후 이스라엘을 향해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 IRGC는 무게 1∼2t에 달하는 탄도미사일 30발을 이스라엘 본토 표적을 향해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치열한 공방전 속에 이스라엘이 전쟁 초기 내세웠던 '이란 체제 전복'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슬그머니 거둬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WSJ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란 최고위급 핵 과학자들을 제거하고 정권 핵심부에 타격을 입혔지만 이란 지도부가 여전히 기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민중 봉기의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IRGC와 사복 민병대가 시위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어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개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란 국민이 정권을 무너뜨릴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다"며 "설령 무너지지 않더라도 훨씬 약해질 것"이라고 밝혀 목표의 눈높이를 낮췄음을 시사했다. 미국 측 역시 당장의 정권 교체보다는 이란의 군사력, 핵 프로그램, 탄도미사일 무기고 파괴 등 제한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 호르무즈 봉쇄, 석유 인프라 붕괴 우려에 유가 100달러 글로벌 경제의 뇌관인 국제유가는 걷잡을 수 없이 치솟고 있다. 13일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3.14달러로 전장보다 2.7% 상승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를 이틀 연속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론 2022년 7월 말 이후 3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전쟁 개전 이후 브렌트유 상승률은 무려 42%에 달한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배럴당 98.71달러를 기록하며 100달러 선을 위협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파괴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장기화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팀은 브렌트유의 3월 평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주일 동안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면서도 종전 시점에 대해서는 "내가 뼛속까지 느낄 때"라고 언급했다. 미국이 파상공세를 준비하고 이란도 더 강경한 저항을 다짐함에 따라 당분간 전쟁 종식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국면이 지속될 공산이 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14. 6:26

'美의 침략' 이란 지지한 하마스 돌연 "이란, 주변국 공격 자제" 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우방인 이란을 향해 주변국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은 국제 규범과 법에 따라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이번 공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이란 형제들이 주변 국가를 표적으로 삼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 중동 지역 전체를 뒤흔드는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즉각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역내 국가들을 향해선 "이런 침략 행위를 저지하고 국가 간 형제애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마스는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과 함께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인 '저항의 축'을 맡으며, 수십년간 이란 정권으로부터 군사적, 재정적 지원을 받아왔다. 이 같은 성명은 최근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과정에서 인접 중동 국가들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례적 반응이다. 이란의 공격을 받는 카타르, 튀르키예 등 다른 우방과 관계를 고려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마스는 앞서 전쟁 발발 직후 이란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 주권에 대한 노골적 침략이자 흉악한 범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다만 하마스는 헤즈볼라와 달리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군사 행동에는 나서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갈등은 하마스를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뜨렸다"며 "하마스는 이란과 전략적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걸프 지역 전역에 걸쳐 자신들을 지원하는 지지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14.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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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쇼크 오기 전에 쓸어 담자"…日 '화장지 사재기 열풍' 왜

중동지역 전쟁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자 일본에서 화장지 사재기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1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제2의 오일쇼크가 오기 전에 화장지를 쟁여둬야 한다”, “화장지를 대량 구매할지 고민 중”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퍼지고 있다. 일본 화장지 업계는 이런 글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내 생산되는 화장지 원료의 약 60%는 자국에서 회수한 재생 종이다. 나머지는 북미나 남미,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 펄프다. 제조 과정에서 일부 석유계 화학 첨가제를 사용하지만 이란발 중동 위기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그런데도 화장지 사재기 이야기가 다시 나오는 것은 과거 경험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973년 제1차 석유 파동 당시 가격 폭등을 우려한 시민들이 화장지를 사기 위해 상점 앞에 끝도 없이 줄을 섰던 기억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에도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나 2020년 코로나19확산기 때에도 화장지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실제 물량 부족이 아니라 과도한 사재기와 일시적인 물류 차질이 빚은 심리적 패닉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매체에 “현재 생산과 출하 모두 정상이며 재고도 충분하다”며 “불필요한 사재기만 없다면 시장에서 화장지가 사라질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4.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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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친이란 무장단체, 미군 위치 제보 1.5억 현상금

이라크 친이란 무장단체, 미군 위치 제보 1.5억 현상금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조직이 미군의 위치 제보에 10만 달러(약 1억5천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연대체인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은 전날 "이라크에 있는 미국의 군, 정보요원, 간첩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자 안보 선택지가 줄어든 그들이 민간으로 위치를 바꿀 수밖에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간 시설에 숨은 이들의 정확한 위치를 선제적으로 제보해 암살·체포로 이어지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최고 1억5천만 디나르(약 10만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 축'의 일원인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되자 이라크 내 미국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3.14. 5:26

"이란, '위안화로 거래' 원유만 호르무즈 통과 검토"

"이란, '위안화로 거래' 원유만 호르무즈 통과 검토" CNN 소식통 인용 보도…이란 전쟁 자금 조달·중국 달러화 패권 견제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가운데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를 실은 선박만 통과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흐름을 관리하려는 새로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위안화 거래 선박의 통행 허용 가능성이 나왔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글로벌 원유 거래는 서방의 제재를 받는 중인 러시아산 원유가 아니면 거의 전적으로 달러화로 이뤄진다. 러시아산 원유는 현재 현지 통화인 루블화나 위안화로 거래 대금을 받고 있다. 이란 당국은 전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장악권을 강화하고, 중국의 영향력에 의존해 전쟁 자금을 최대한 조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런 조치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공식적으로는 중동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란을 후방에서 몰래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지난 11일 유조선 추적 업체를 인용해 이란이 전쟁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최소 1천170만 배럴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했으며 이 물량은 모두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워싱턴포스트(WP)는 이란 국영 해운사 소속 선박 2척이 미사일 추진체 연료 저장시설이 있는 중국 남동부 주하이의 가오린항에서 이란으로 출항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미국은 이번 전쟁으로 이란 정권과 주요 군사설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으나 이란은 항전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특히 2주 넘게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막히며 전 세계 원유 운송은 큰 차질을 빚고 있으며 시장의 불안감으로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고치를 찍고 있다. 전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의 종가는 배럴당 103.14달러로, 종가 기준으로 2022년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3.14. 5:26

유럽서 유대인시설 또 피습…암스테르담 유대학교서 폭발(종합)

유럽서 유대인시설 또 피습…암스테르담 유대학교서 폭발(종합) "폭발물 설치 용의자 CCTV 확보"…전날 로테르담 시나고그서 방화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중동 전쟁이 격화하는 와중에 유럽에서 또 유대인 관련 시설이 공격받았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 남부 부촌의 유대인 학교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폭발이 일어나 외벽이 손상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암스테르담은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당시 도피 생활을 일기로 남긴 안네 프랑크가 독일에서 넘어와 숨어 지내던 도시로, 현재 유대인 거주자는 1만5천∼2만명에 이른다. 펨커 할세마 암스테르담 시장은 이번 폭발을 "유대인 공동체를 겨눈 의도된 공격 행위"라며 "용인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할세마 시장은 다행히 이번 일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의자가 폭발 장치를 설치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경찰이 확보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폭발이 일어난 시설은 네덜란드에서 유일하게 정통파 유대인들을 위해 특별히 설립된 유일한 학교로, 뾰족한 금속 외벽 등의 보안 장치가 갖춰져 있었다고 한다. 최근 취임한 롭 예턴 네덜란드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공격을 "끔찍한 일"이라고 표현하며 "유대인 공동체가 느끼는 두려움과 분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대인 시설의 안전에 전면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스테르담 당국은 전날 네덜란드 제2도시 로테르담 중심가의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을 겨눈 방화 이후 시내 시나고그와 유대인 관련 시설의 경계를 강화한 상태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벨기에 동부 리에주에서도 지난 9일 새벽 유서 깊은 시나고그 앞에서 폭발이 일어나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2일에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도시에서 트럭을 몰고 시나고그에 돌진한 무장 괴한이 보안 요원들과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망하는 일도 벌어졌다. 사살된 남성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에 형제와 조카 등 가족을 잃은 레바논계 미국인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유대인 시설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 잇따르자 각국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반유대주의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고 유대인 사회에 대한 보안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14. 5:26

中 "세계 첫 침습형 뇌-컴퓨터 연결 의료기기 판매 승인"

中 "세계 첫 침습형 뇌-컴퓨터 연결 의료기기 판매 승인" 손으로 쥐는 동작 보조…관영지 "척수손상 마비환자 희소식"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의료기기 출시를 승인했다. 당국은 칩습형 BCI 의료기기 판매 승인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14일 중국 관영 해방일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최근 상하이의 BCI 스타트업 보루이캉의료과학기술(博睿康醫療科技·Neuracle)이 개발한 '침습형 BCI 손 운동 기능 보상 시스템'의 혁신제품 등록 신청을 승인했다. 국가약품관리국은 전날 이같이 발표하면서 "이번 승인으로 BCI 의료기기의 세계 최초 출시가 실현됐다. 이는 국제적으로 처음으로 침습형 BCI 의료기기가 임상적용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경추부 척수 손상에 따른 사지 마비로 손으로 잡는 동작을 하기 어려운 16∼60세 환자 일부에게 적용된다. BCI 이식체(임플란트), 이식형 뇌전기 전극 키트, 뇌전기 신호 송수신기, 공압식 장갑, 관련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됐다. 뇌에 이식하는 동전 크기만 한 임플란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뇌 전기신호를 추출하고 분석하고 이를 공압식 장갑 움직임으로 변환해 손으로 쥐는 기능을 보조하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또한 경막 외 최소침습 이식과 무선 충전·통신 기술을 사용해 한차례 이식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한 달이면 환자가 집에서 자율적으로 조작 가능하다고 해방일보는 전했다. 이 매체는 이 제품이 36건의 임상시험에서 모든 환자의 잡기 기능이 향상됐으며 일부 환자에게서는 일부 신경의 기능이 회복됐다며 "척수손상 마비 환자에게 희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연내에 임상 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BCI는 인간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컴퓨터 등 각종 외부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질병이나 사고로 신체가 마비된 환자가 생각만으로 기계를 움직이거나 의사소통하도록 도울 수 있고 인간의 지능을 인공지능과 결합해 인지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BCI를 국가 차원에서 육성·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막을 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초기 단계이지만 다음 세대를 이끌 잠재력이 있는 '미래산업'으로 핵융합과 같은 미래에너지·양자과학기술·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6G 통신과 함께 BCI을 제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3.14. 4:26

북-러 첫 자동차 다리 상판 연결…"하반기 개통 전망"

북-러 첫 자동차 다리 상판 연결…"하반기 개통 전망" 위성사진 포착…포장·조명 설치 등 후속 공사 이어질 듯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두만강에 건설 중인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자동차 다리 공사에서 상판 연결이 완료되면서 계획대로 연내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12일(현지시간) 최신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과 러시아가 공동 건설 중인 두만강 자동차 교량의 상판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두만강 자동차 교량은 2024년 6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작년 4월 착공했다. 강바닥에 여러 개의 기둥을 설치하는 기초 공사에 이어 북한과 러시아 쪽에서 각각 강 가운데 방향으로 상판을 설치해왔는데 이번에 양측에서 건설 중인 상판이 하나로 연결된 것이다. 38노스는 새 다리 건설이 중대한 이정표에 도달했다면서 올해 하반기 계획대로 이 다리가 개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38노스는 향후 북한과 러시아가 상판 위에서 도로 포장에 이어 차선 표시, 조명 설치 등 작업을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북한과 러시아 국경에는 두만강역과 하산역을 기차로 오갈 수 있는 두만강 철교만 있어 자동차로는 오갈 수 없는 상태다. 새로 건설 중인 자동차 교량은 총 850m 길이로, 기존 두만강 철교 인근에 설치되고 있다. 새 자동차 다리가 건설돼 개통되면 북한과 러시아 간 교역량이 한층 증가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형성된 북러 밀착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대운

2026.03.14. 4:26

러시아, 흐루쇼프 서기장 증손녀에게도 '스파이' 딱지

러시아, 흐루쇼프 서기장 증손녀에게도 '스파이' 딱지 러 당국 "허위사실 유포, '특별군사작전' 반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냉전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 소련을 이끌던 니키타 흐루쇼프 서기장의 증손녀에게도 러시아의 '외국 대리인' 딱지가 붙었다. 로이터통신은 흐루쇼프 서기장의 증손녀인 니나 흐루쇼바(62)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당국이 지정하는 '외국 대리인'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정부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사람이나 단체를 스파이와 유사한 개념인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한다. 흐루쇼바는 현재 뉴욕의 대학인 '더 뉴 스쿨' 교수로 재직 중인 학자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에도 연구를 위해 꾸준히 러시아와 미국을 오가고 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법무부를 인용해 흐루쇼바가 러시아 정책에 대해 허위 정보를 유포했으며,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흐루쇼바는 이런 조치가 "역사적인 아이러니이지만 충격적인 소식은 아니다"라며 "(러시아에서)스탈린(의 영향력)이 올라가고 흐루쇼프는 내려간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최근 러시아에서 공포 정치를 일삼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의 명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스탈린의 뒤를 이어 소련의 지도자가 된 흐루쇼프는 1956년 공산당 당대회에서 스탈린의 공포 정치를 강하게 비판하는 유명한 연설을 남겼다. 제정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여제 시절인 1783년 러시아에 편입된 크림반도를 1954년 우크라이나에 넘긴 것도 흐루쇼프였다. 당시엔 우크라이나 역시 소련의 일원이었기에 대수롭지 않은 행정 구역 개편이었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군이 크림반도를 침공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병합을 선언하면서 지금은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다. 러시아가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한 사람은 정치인, 기자, 예술가,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등 1천164명에 달한다. 이들에게는 복잡한 행정 의무와 소득 제한 등 규제가 따르고 출판물이나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에 자신이 '외국 대리인'임을 표시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14. 4:26

층간소음에 ‘욱’…집유 중 ‘골프채 난동’에도 징역형 피한 이유

층간소음에 앙심을 품고 골프채로 이웃집 유리창을 깨뜨린 50대 남성이 피해자와 합의해 실형을 면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58)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23일 밤 아파트 복도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골프채를 가지고 나와 이웃집 유리창 4장을 깨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내용, 사용한 도구의 위험성 등에 비추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이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폭력 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에 재차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과 깨뜨린 유리를 수리해 주고 피해자 측과 합의한 사정을 참작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4.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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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기 끄고 목숨건 도박…그리스 선박 10척 호르무즈 통과

추적기 끄고 목숨건 도박…그리스 선박 10척 호르무즈 통과 운송료 치솟자 선원 위험 눈감은 채 선주들 운항 강행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글로벌 물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채 각국 유조선이 고립된 와중에 그리스 등 일부 국가 선박들이 피격 위험을 무릅쓰고 이곳을 통과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운 전문 데이터 업체 로이드 리스트 인텔리전스와 마린트래픽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그리스 선적 최소 10척과 중국 회사 소속 선박 최소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전쟁 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한 그리스 선박의 선주는 "위험이 엄청나다"면서도 "하지만 바다는 언제나 위험이 큰 사업이다"고 토로했다. 이들 선박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꺼 자신들의 위치를 숨기거나 야밤에 운항하는 방식을 택했다. 해운 관계자 사이에서 "적군 욕조에 들어가는 것"으로 불리는 이런 무리한 항해를 선주들이 감행하는 이유는 이란 전쟁 발발 후 물류 운송료가 천정부지로 오른 것을 노렸기 때문이다. 선주들은 전쟁으로 보험료와 선원 임금이 막대한 수준이지만 위험천만한 항해를 한 번만 성공해도 큰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선박 중개업체 자료를 보면 유조선 소유주의 일일 평균 수익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현재 일부 선박 소유주는 용선료로 하루에 50만 달러(약 7억5천원)를 받기도 한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폭등을 막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며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곳의 선박 운항을 장려했다. 하지만 해운업계는 선원들 목숨을 건 도박과 마찬가지라고 우려한다. 실제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있는 선박을 향해 미사일, 드론 공격을 감행해 최소 16척의 선박이 피해를 봤다. 이에 더해 미국과 영국 정보당국은 이란이 이곳에 기뢰를 부설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노르웨이 억만장자 존 프레드릭센이 1980년대 이란과 이라크 분쟁 당시 미사일 공격에도 이 지역에서 원유를 선적·수송해 막대한 돈을 벌었던 사례가 있다면서도 최근 상황이 "그 이후에 나온 대담한 항해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3.14. 3:26

트럼프 병합 위협 앞장서 맞선 그린란드 외무장관 사퇴

트럼프 병합 위협 앞장서 맞선 그린란드 외무장관 사퇴 소속정당 연정 탈퇴 여파…총리 "비상한 시기에 잘못된 신호"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에 맞서 외교 활동을 이끌던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무장관이 사퇴한다. 모츠펠트 장관의 사퇴는 소속 정당인 시우무트당이 그린란드 연립정부에서 탈퇴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AFP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츠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극의 요충지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하며 그린란드가 올초 집중 조명을 받던 때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 활동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며 존재감이 부각됐다. 그린란드 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1월에는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과 함께 미국 워싱턴DC로 날아가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동해 그린란드 해법을 논의했다. 당시 미국의 강경한 압박에 굴하지 않고 '미국과 협력 강화를 바라되, 미국령이 되는 건 원치 않는다'는 그린란드 입장을 단호하고 차분하게 강조했고, 그가 귀국하자 누크 공항에는 환영 인파가 몰려 개선장군처럼 맞이했다. 모츠펠트 장관은 AFP에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연정 탈퇴를 결정한 당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싼 외교를)우리는 이제 새로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사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공석이 된 외무장관은 당분간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가 겸임한다. 닐센 총리는 "그린란드는 전례 없는 외부의 압박과 관심에 직면했다"며 단결이 중요한 시점에 시우무트당의 연정 탈퇴는 미국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중도좌파 시우무트당을 이끄는 알레카 해먼드 대표는 그린란드 내각의 장관 2명이 오는 24일 덴마크 총선에 출마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다가 연정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의회의 2석은 그린란드 몫이다. 의석 4석을 보유한 시우무트당이 이탈했지만 닐센 총리가 이끄는 다수당 민주당, 무테 에게데 전 총리가 이끄는 이누이트 정당 등으로 구성된 그린란드 연정은 총 31석의 의회에서 19석으로 과반을 유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14. 3:26

서울 소공동 빌딩서 화재…"3층 게스트하우스서 시작, 3명 중상"

14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7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7명이 경상으로 현장 처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이 건물 3층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현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110명, 장비 31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중구는 안전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며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연기 흡입에 유의하고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세종대로18길 시청교차로∼남대문로7길과 소공로 대한문∼남대문로7길∼소공빌딩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14.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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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쉰들러 ISDS 승소에 “국민 혈세 지켜내…법무부에 감사”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우리 정부가 스위스 승강기 업체 쉰들러와의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승소한 데 대해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지켜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를 통해 “쉰들러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국가 간 분쟁(ISDS) 사건에서 전부 승소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약 3250억 원 규모의 배상 청구가 기각되며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지켜냈다”며 “어려운 소송을 끝까지 책임 있게 수행해 준 법무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의 재산을 지키고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성호 법무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PCA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오늘 새벽 2시3분경 쉰들러의 모든 청구를 기각했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100% 승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정으로 쉰들러가 중재 절차에서 주장한 약 32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는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는 중재 비용 약 96억원도 쉰들러 측으로부터 돌려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쉰들러는 2013∼2015년 진행된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 과정에서 정부가 조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해 손해를 입었다며 2018년 ISDS를 제기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14.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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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유가 논의한 韓·日…구윤철 “환율, 개입 필요하다면 공동 대응”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환율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면 공동 구두 개입 등 일본 정부와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 중인 구 부총리는 14일 재무성에서 열린 제10차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과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의를 마치고 도쿄특파원과 만난 구 부총리는 “원화와 엔화가 절하(가치하락)되는 속도가 거의 비슷한 상황에 있는 것 같다”면서 금융 시장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엔화,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적절한 조치도 취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필요하다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환시장 구두 개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외부적인 요인으로 달러가 강세고 유로화나 엔화, 원화가 다 절하되고 있다”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두 개입도 필요하다면 협의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만기가 다가온 한·일 통화 스와프에 대해서도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기간과 규모 등을 일본과 협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2023년 12월 하루 100억 달러 규모의 ‘달러 기반’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올해 11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된다. 구 부총리는 중동 시장 안정화 등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을 드러내면서 “향후 규모라든지 기간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일본과 협의하려 하고 있고 일본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 상황과 관련해 “일본과 한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양국 간에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가타야마 재무상도 모두발언을 통해 “현 중동 정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해상운송은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매우 중요하며,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6.03.14.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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