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日납북피해자 가족 면담…"김정은과 마주할 각오"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6일 일본인 납북 피해자의 조기 귀국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의사를 다시 밝혔다.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납치 문제 해결은 내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일본과 북한이 함께 번영과 평화를 누리는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끼리 정면에서 마주할 각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해 어떻게 해서든 돌파구를 열고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작년 11월 일본인 납북 피해자 조기 귀국을 요구하는 국민대집회에 참석해 "납북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 실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미 북측에는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없는 상태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납북 피해자 문제는 다카이치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북한에 대해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춰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다카이치 총리와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 가능성을 질문받고서는 "예단을 갖고 언급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답했다.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회는 다카이치 총리와 면담 자리에서 납북 피해자의 부모 세대가 살아있는 동안 모든 피해자의 일괄 귀국이 실현되면 일본의 북한 제재 해제에도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며 전날 결정한 가족회의 활동 방침을 전달하고 귀국 실현을 위한 노력을 호소했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16. 1:26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들이 총출동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가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조별리그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토너먼트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시간으로 16일을 기해 남자 아이스하키 12개국의 예선 순위는 모두 확정됐다. 규정을 따라 각 조 1위 3개국과 2위 중 성적이 가장 좋은 1개국 등 총 4개국이 8강으로 직행했다. 나머지 8개국은 17일부터 열리는 단판 플레이오프로 떨어져 남은 4장의 8강행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경기를 펼친다. 조별리그의 주인공은 단연 A조의 캐나다였다. 캐나다는 역대 올림픽 최다인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NHL 선수가 출전했던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한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3경기에서 20골을 넣고 단 3골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전 전승을 거뒀다. 캐나다는 난적 체코(5-0)와 스위스(5-1)를 연파한 뒤, 16일 프랑스전에서는 10-2 대승을 거뒀다. 코너 맥데이비드와 시드니 크로스비 등 초호화 공격진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완성도 높은 호흡을 뽐내고 있다. C조의 미국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도 뒷맛이 개운치 않다. 라트비아와 독일은 무난히 꺾었지만, 한 수 아래인 덴마크전에서 6-3으로 조금은 힘겹게 이겼다. 이외 B조의 슬로바키아와 핀란드는 나란히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른바 '관세 대전'으로 불리는 캐나다와 미국의 대결이다. 대진표상 캐나다와 미국이 8강 관문을 통과할 경우 4강에서 격돌한다. 전 세계 팬들이 고대하던 미리 보는 결승전이 준결승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캐나다는 체코-덴마크전 승자와 18일 8강전을 치르고, 미국은 스웨덴-라트비아전 승자와 만난다. 만약 20일 두 나라의 준결승 대진이 성사된다면, 이번 대회 가장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6. 0:32
'1천억대 부패 의혹' 우크라 전 장관, 출국 시도 중 체포 반부패 약속했던 젤렌스키 정부 향한 압력 거세질 수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러시아와의 전쟁 와중에 천문학적 규모의 부패 사건에 연루돼 사임한 우크라이나의 전직 장관이 출국을 시도하다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은 게르만 갈루셴코 전 에너지 장관을 국경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갈루셴코 전 장관은 1억 달러(약 1천450억 원) 규모의 뇌물 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11월 사임한 인물이다. 국영 원자력발전소 운영사 에네르고아톰 계약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계약금의 10~15%의 리베이트가 오갔고, 이 돈은 세탁 과정을 거쳐 해외로 반출됐다는 것이 수사당국의 발표다. 3년간 우크라이나의 에너지부를 이끌었던 전 장관은 뇌물을 수수한 인물 중 한명으로 지목됐지만,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해왔다. 수사당국은 갈루셴코 전 장관을 수도 키이우로 이송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집권 당시 반부패 개혁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 올렉시 체르니쇼우 전 부총리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는 등 부패가 근절되지 않은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선거를 중단한 상태지만, 또 다른 전직 각료가 연루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젤렌스키 정부에 대한 국내·외 압박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반부패는 가입 핵심 요건으로 꼽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2.16. 0:26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 충주시 유튜브 채널 운영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38)이 사직 다음 날 예상 밖 장소에서 목격됐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전날(12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퇴직일은 이달 말로 알려져 있으나,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제출돼 당황스럽다”며 “향후 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당분간 재충전 후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충주 메가박스 연수와 CGV 교현에서는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무대 인사가 진행됐고, 주연 배우 박정민이 홀로 참석했다. 김 주무관은 해당 행사에서 객석에 앉아 자리를 지켰다. 앞서 박정민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충주시 무대 인사를 공약한 바 있다. 온라인에서는 약속을 지킨 박정민과 그를 응원하러 온 김 주무관에 대한 목격담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박정민 의리 있다", "김 주무관이 객석에서 내내 응원하더라"고 전했다. 2018년 충주시 홍보 담당으로 발탁된 김 주무관은 재치있는 밈과 패러디를 적극 활용해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의 구독자 수를 100만 명까지 끌어올렸다. 김 주무관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말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다만 그의 승진을 둘러싸고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공직사회에 맞지 않다" 등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김 주무관 역시 과거 방송에서 특진 이후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야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 주무관은 "다 들리는 데서 '나도 유튜브 할걸'이라고 말하더라"며 공직사회 내에서 안 좋은 시선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박탈감을 줄 수 있어 송구하다"면서도 "파격적인 시도가 있어야 조직에 동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힌 바 있다. 김 주무관은 자신의 연봉 실수령액이 약 4000만원 수준이라면서 "연봉 2~3배를 주겠다며 스카우트 제의도 있었지만, 공직에 애정이 있다"며 거절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16. 0:09
한국 빙속 장거리 간판 정재원(25·강원도청)이 '빙속 괴물' 조던 스톨츠(22·미국)와 '진검 승부'를 앞두고 모의고사를 치르게 됐다. 극적으로 1500m 출전권을 획득했다. 당초 정재원은 21일 열리는 매스스타트에만 출전할 예정이었다. 빙상 관계자는 "정재원이 지난 14일(한국시간) 1500m 출전권을 획득했다. 주종목인 매스스타트 이틀 전인 19일에 경기가 열려 고민했지만 출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남자 1500m에 28명의 쿼터를 배분했다. 한 국가당 최대 3명, 21명이 2025~26시즌 월드컵을 통한 포인트로 출전권을 따냈고, 한국은 1장도 얻지 못했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 중 기록 기준으로 7명이 추가 출전권을 받았다. 그리고 8명의 선수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과정에서 출전 포기 선수가 생겼고, 정재원에게 기회가 열렸다. 정재원이 사실상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매스스타트 경기가 열리기 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빙질을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정재원은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스톨츠의 4관왕 도전을 막을 후보 중 한 명이다. 스톨츠는 이미 남자 500m와 1000m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막판 스퍼트와 체력이 뛰어난 스톨츠는 1500m 우승이 유력하다. 4관왕의 달성 여부는 사실상 매스스타트에 달려 있다. 매스스타트는 트랙 16바퀴를 도는 장거리 경기지만 여러 선수가 함께 달려 변수가 많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은 이번 대회 1만m 동메달을 따낸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 베이징 금메달리스트 바트 스윙스와 함께 스톨츠를 가로막을 수 있는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8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 JTBC 해설위원은 "매스스타트는 워낙 변수가 많다. 스톨츠의 컨디션이 워낙 좋지만, 매스스타트에선 그만큼의 힘을 보여준 적이 없다. 마지막 스퍼트로 승부가 갈린다면 정재원에게 기회가 있다"며 "다만 유럽 선수들이 '어택(attack)'이라고 부르는 초반에 갑자기 스피드를 올리는 전략을 쓸 가능성이 있다. 특히 네덜란드는 요릿 베르스흐마가 어택을 하고 다른 선수가 블로킹을 해 다른 선수를 막는 방법을 쓸 수 있다. 그런 걸 잘 넘기면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5. 23:49
방송인 홍진경이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에게 결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16일 홍진경은 자신의 SNS에 "제가 무슨 자격으로 (최준희의) 결혼을 허락하나"라며 "그저 잘 살기만을 바랄 뿐이다. 준희야 결혼 축하해"라는 말을 남겼다. 지난 15일 최준희는 오는 5월 비연예인 예비신랑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최준희는 SNS 계정에 오빠 최환희와 각자 교제 중인 남자친구, 여자친구와 홍진경이 만났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모한테 짝꿍들 허락을 맡고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최준희의 결혼 소식에 당시 게시물이 다시 언급되며 '홍진경이 결혼을 허락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자 홍진경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홍진경은 최진실과 절친한 사이로,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최환희, 최준희 남매를 챙기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15. 23:4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여자컬링 한일전에서 패한 뒤 일본 언론들이 한국팀의 실력 만큼 뛰어난 외모를 조명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15일 “일본은 꺾은 한국 여자컬링이 미모와 비주얼이 훌륭한 팀으로 화제”라고 보도했다. 생중계를 본 일본팬들 사이에서 ‘미녀 군단’, ‘예쁘고 강하다’,‘케이팝 그룹 같다’, ‘5명 모두 검은 머리를 뒤로 묶은 점이 독특하다’ 같은 반응이 나온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도 “한국 컬링의 아이돌, 김민지의 샷이 한국 승리의 비결”이라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서 한국 최초의 올림픽 컬링 금메달이 목표인 미녀군단을 향해 ‘비주얼이 너무 센 거 아니냐, ‘설예은은 스코틀랜드 컬링 국가대표 바비 래미와 교제 중’라는 반응이라고 소개했다. 데일리스포츠 역시 “컬링 한국 미녀군단 SNS 반응. ‘모두 예쁘다’ ‘화장품 뭐쓰나’”라고 보도했다. 한국(세계랭킹 3위)은 15일(한국시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일본을 7-5로 꺾었다. 특히 서드 김민지가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8엔드에 3점을 쓸어담는데 결정적 역학을 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올림픽에 첫 출전한 김민지는 탄탄한 실력과 가녀린 외모로, 컬링계 아이돌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라고 전했다. 한국 컬링 대표팀 관련 소식은 일본 포털사이트 조회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은지(스킵)·김민지(서드)·김수지(세컨드)·설예은(리드)·설예지(얼터)로 구성된 한국은 팀원 5명의 이름과 별명이 모두 ‘지’로 끝나 ‘5G’라 불린다. 설예은의 별명은 ‘돼지’ ‘예쁘지’ ‘잘닦지’다. 설예은과 김수지는 흥이 넘치며, 5명 모두 상대에 끌려가는 대로 미소를 잃지 않고 팀 구호는 “해브 펀!”을 외친다. 컬링은 10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 방식의 예선을 거쳐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일단 반환점은 3승2패로 돌았다. 스웨덴(5승)과 미국(4승1패), 스위스(3승1패)에 이어 덴마크와 공동 4위다. 라운드로빈에서 6승3패 내지 5승4패를 거두면 4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은 17일 오전 3시5분 중국과 6차전을 치른다. 마지막 7~9차전에 스위스(세계 1위), 스웨덴(4위), 캐나다(2위)와 연달아 맞붙는다. 한국은 2018년 평창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영미~” 열풍을 일으킨 ‘팀 킴’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2.15. 23:29
인도네시아 "가자지구 평화유지 병력 8천명 6월 파병 준비" 세계 첫 국제안정화군 배치 방침 발표 軍 "선발대 1천명 4월 투입 준비…파병 결정은 아직"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인도네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가자지구 평화 계획의 핵심인 국제안정화군(ISF) 병력 파병을 이르면 4월 시작, 6월까지 최대 8천명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ISF와 관련해 구체적인 파병 방침을 밝힌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처음이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니 프라모노 인도네시아군 준장은 정부 결정에 따라 가자지구 파병을 위해 다양한 병과로 구성된 8천명 규모의 여단 병력을 편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라모노 준장은 이달 중 병력 건강검진 관련 서류 작업을 거친 뒤 이달 말 파병 준비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선발대 약 1천명은 4월, 나머지는 6월까지 각각 파병 준비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파병 준비를 완료했다는 것이 파병이 임박했다는 뜻은 아니라며 병력을 투입하려면 여전히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며 국제적인 메커니즘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성명에서 가자지구 파병 병력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휘를 받으며, 민간인 보호·의료·재건·팔레스타인 경찰 훈련 등 인도주의·안정화 임무에만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지 무장단체와 직접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전투 임무에는 참여하지 않고 무력 사용은 자기방어 또는 임무 수행을 위한 최후 수단으로만 허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만약 파병 병력이 이런 조건에서 벗어날 경우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동의가 있어야만 파병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강제 이주나 인구 구성 변화에는 반대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군 병력은 공병·의무부대 중심으로 라파와 칸유니스 사이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기준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팔레스타인이 독립하는 '두 국가 해법'을 오래전부터 지지해왔으며,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아울러 이스라엘과는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에 이스라엘은 포함돼 있지만 팔레스타인 측 대표가 없기 때문에 팔레스타인의 이익 보호를 위해 평화위에 참여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평화위 참여국들이 ISF와 현지 경찰에 수천 명의 인력을 제공하고 인도적 지원·재건을 위해 50억 달러(약 7조2천억원) 이상의 금액 기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평화위 첫 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ISF는 가자지구에 안보·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지 경찰을 훈련·지원하고, 국경 지대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는 다국적군이다. 그러나 ISF 배치나 평화위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해 선행돼야 하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이뤄지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평화 구상 2단계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불확실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2.15. 23:26
'시댄스 2.0' 바이트댄스, R&D 1천명 확보속 칩 개발자 더 채용(종합) 美디즈니 등 반발 잇따르자 저작권 대응책 예고도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 출시로 할리우드를 충격에 빠트린 틱톡 모회사 바이트 댄스가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IT즈자·란징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현재 R&D 인력이 1천명에 달하는 바이트댄스가 칩 개발자 추가 채용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바이트댄스의 칩 R&D팀에 현재도 500여명의 AI 칩 개발자와 200여명의 중앙처리장치(CPU) 개발자가 포함돼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바이트댄스의 R&D팀이 칩 설계에 중점을 두고 전용 하드웨어 맞춤 제작과 최적화를 추진하는 한편, 클라우드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칩의 성능 개선과 비용 절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최근 AI 개발에 필요한 AI 칩을 직접 설계해 외부 의존도를 낮추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바이트댄스가 '시드칩'(SeedChip)이라는 코드명의 AI칩을 개발 중이며, 삼성전자와 위탁 생산 협력을 협의 중이라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3월 말까지 샘플 칩을 확보하고, AI 추론 작업용 칩을 올해 최소 10만개 생산하고 점진적으로는 35만개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최근 바이트댄스가 내놓은 시댄스 2.0은 사진 한 장과 간단한 프롬프트(명령어)만으로도 15초 분량의 자연스러운 동영상 제작이 가능한 동영상 생성 모델이다. 진입 장벽은 낮고 완성도는 높다는 점에서 지난해 '딥시크 모멘트'에 이어 '시댄스 모멘트'를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을 낳는 동시에 무단으로 기존 저작물들의 지적재산을 사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일으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영화협회와 디즈니, 미국 배우·방송인조합 등은 시댄스가 기존 저작권을 대규모로 침해하며 무단 사용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성명을 통해 "사용자에 의한 지재권 및 초상권의 무단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16일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조치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바이트댄스가 플랫폼과 AI모델, 영상 생성 기술, 클라우드 인프라 확보에 이어 자체 AI칩 설계까지 성공할 경우 콘텐츠를 만들고 재학습하는 폐쇄형 생태계가 완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싱가포르의 중국 일간지 연합조보는 "바이트댄스는 장기간 자체 개발 칩을 통해 AI 연산을 지원하려고 시도했고, 이번 (시드칩) 프로젝트 착수는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2.15. 23:26
외계인 있다더니…오바마, 인터뷰 하루 뒤 "증거 못 봐" 해명 '존재 발언' 논란되자 "광대한 우주 어딘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한 뒤 24시간 만에 해명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외계 생명체 존재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존재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외계인을 직접 본 적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51구역에 외계인을 숨겨놓지도 않았고, 거대한 지하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미국 대통령에게까지 숨길 수 있는 거대한 음모가 있다면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51구역은 네바다주(州) 사막 지역에 있는 공군 시설이다. 미국 정부가 외계인과 외계 비행체를 비밀리에 연구하는 장소라는 음모론의 소재다.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은 온라인에서 각종 추측을 낳았다. 일각에선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정부 차원의 음모나 비밀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24시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분위기에 맞추려 한 답변이지만 관심이 커진 만큼 분명하게 해두겠다"면서 해명에 나섰다. 그는 "우주는 매우 광대하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높다"며 "그러나 거리가 워낙 멀기 때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 기간 외계 생명체가 미국과 접촉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보지 못했다. 정말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추정과 정부 차원의 비밀 접촉설이라는 음모론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넷에 올린 '원숭이 오바마' 영상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소셜미디어와 TV에서 광대극이 벌어지고 있다"며 "과거엔 사람들이 최소한의 품위를 지켰지만, 이제는 부끄러움이 사라졌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2.15. 23:26
세계의 날씨(2월16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2∼ 6│ 비 │멜 버 른│ 18∼ 34│ 맑음 │ ├───────┼────┼─────┼───────┼────┼─────┤ │아 테 네│ 10∼ 18│ 맑음 │멕 시 코 시 티│ 8∼ 23│흐려져 비 │ ├───────┼────┼─────┼───────┼────┼─────┤ │방 콕│ 27∼ 35│ 비 │마 이 애 미│ 19∼ 28│ 소나기 │ ├───────┼────┼─────┼───────┼────┼─────┤ │베 이 징│ -5∼ 6│ 맑음 │몬 트 리 올│ 2∼ 1│ 흐림 │ ├───────┼────┼─────┼───────┼────┼─────┤ │베 오 그 라 드│ -1∼ 7│ 구름조금 │모 스 크 바│-14∼-11│ 눈 │ ├───────┼────┼─────┼───────┼────┼─────┤ │베 를 린│ -6∼ -2│ 눈 │나 이 로 비│ 16∼ 29│ 소나기 │ ├───────┼────┼─────┼───────┼────┼─────┤ │브 뤼 셀│ 0∼ 9│ 흐림 │뉴 델 리│ 12∼ 28│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6∼ 1│ 흐림 │뉴 욕│ 2∼ 4│ 구름조금 │ ├───────┼────┼─────┼───────┼────┼─────┤ │붸노스아이레스│ 22∼ 30│ 안개 │파 리│ 8∼ 10│ 소나기 │ ├───────┼────┼─────┼───────┼────┼─────┤ │카 이 로│ 9∼ 30│ 흐림 │프 라 하│ -4∼ 0│ 비 │ ├───────┼────┼─────┼───────┼────┼─────┤ │더 블 린│ 0∼ 8│ 소나기 │리우데자네이루│ 24∼ 33│ 흐림 │ ├───────┼────┼─────┼───────┼────┼─────┤ │프랑크 푸르트│ 0∼ 8│ 비 │로 마│ 6∼ 15│ 비 │ ├───────┼────┼─────┼───────┼────┼─────┤ │제 네 바│ 4∼ 9│ 비 │샌 프란시스코│ 10∼ 13│ 비 │ ├───────┼────┼─────┼───────┼────┼─────┤ │하 노 이│ 19∼ 25│ 구름조금 │상 파 울 루│ 20∼ 31│흐려져 비 │ ├───────┼────┼─────┼───────┼────┼─────┤ │홍 콩│ 22∼ 27│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4∼ 32│ 뇌우 │ ├───────┼────┼─────┼───────┼────┼─────┤ │호 놀 룰 루│ 22∼ 26│ 소나기 │스 톡 홀 름│-11∼ -1│ 맑음 │ ├───────┼────┼─────┼───────┼────┼─────┤ │이 스 탄 불│ 13∼ 17│ 소나기 │시 드 니│ 19∼ 26│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6∼ 28│ 비 │타 이 베 이│ 16∼ 21│ 비 │ ├───────┼────┼─────┼───────┼────┼─────┤ │요하 네스 버그│ 11∼ 25│ 구름조금 │테 헤 란│ 4∼ 14│ 맑음 │ ├───────┼────┼─────┼───────┼────┼─────┤ │쿠알라 룸푸르│ 24∼ 33│ 뇌우 │텔 아 비 브│ 12∼ 25│ 구름조금 │ ├───────┼────┼─────┼───────┼────┼─────┤ │리 마│ 20∼ 24│ 비 │도 쿄│ 6∼ 15│ 흐림 │ ├───────┼────┼─────┼───────┼────┼─────┤ │리 스 본│ 11∼ 16│ 흐림 │토 론 토│ -1∼ 4│ 흐림 │ ├───────┼────┼─────┼───────┼────┼─────┤ │런 던│ 5∼ 9│ 비 │밴 쿠 버│ 2∼ 5│ 눈비 │ ├───────┼────┼─────┼───────┼────┼─────┤ │로스 앤젤레스│ 11∼ 15│ 비 │바 르 샤 바│-15∼ -7│ 맑음 │ ├───────┼────┼─────┼───────┼────┼─────┤ │마 드 리 드│ 5∼ 13│ 흐림 │워 싱 턴│ 2∼ 8│ 흐림 │ ├───────┼────┼─────┼───────┼────┼─────┤ │마 닐 라│ 23∼ 34│ 비 │취 리 히│ 2∼ 6│ 눈비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5. 23:26
오픈AI, '에이전트 혁명' 오픈클로 개발자 영입 앤트로픽·구글 등 맞서 에이전트 분야 강화 노력 분석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오픈AI가 개방형(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를 탄생시킨 개발자를 영입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오픈클로의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가 차세대 개인 에이전트를 주도하기 위해 오픈AI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올트먼은 스타인버거가 "상호 작용하고 사람들을 위해 유용한 일을 하는 똑똑한 에이전트의 미래에 관해 많은 놀라운 아이디어를 가진 천재"라며 "이는 곧 우리 제품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그러면서 오픈클로가 "재단에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유지될 것이며, 오픈AI가 이를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스타인버거가 개발한 오픈클로는 AI가 인간처럼 컴퓨터 화면을 확인하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조작해 실질적인 과업을 수행하는 오픈소스 AI 도구다. 사용자는 오픈클로를 왓츠앱, 슬랙, 아이메시지와 같은 메신저나 이메일 등에 연결하고 일정 정리와 항공편 예약 등의 업무를 자기 대신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 스타인버거는 오픈클로의 프로토타입을 1시간 만에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클로가 생성한 에이전트는 이달 초 기준으로 150만개에 달한다. 이 도구는 당초 '클로드봇'(Clawdbot)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었으나 AI 챗봇 '클로드'(Claude)를 개발하는 앤트로픽과 상표권 문제가 불거져 오픈클로로 개명했다. 이번 스타인버거 영입은 오픈AI가 앤트로픽이나 구글 같은 경쟁사들에 맞서 에이전트 분야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코딩 작업에 특화한 자사 모델 '코덱스' 등 자사 에이전트형 제품군 확장에 오픈클로를 활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스타인버거 입장에서도 오픈AI의 챗GPT를 사용하는 수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2.15. 23:26
日오사카 도톤보리 관광명소 주변서 흉기 사건…10대 1명 숨져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일본 오사카 시내 번화가 도톤보리 지역 '글리코' 간판 주변에서 10대 3명이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6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0시께 오사카시 신사이바시스지 도로 인근 건물 1층 입구에서 '사람이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흉기에 찔린 17세 소년 3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1명은 결국 숨졌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현장에서 약 1.5㎞ 떨어진 도로에서 용의자인 한 남성(21)을 붙잡아 긴급체포했다. 용의자는 평소 글리콜 간판 주변 청소년 밀집 지역을 오가며 흉기에 찔린 3명과 알고 지내온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위협하려 한 것"이라며 "숨지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달리는 남성 모습을 담은 제과업체 에자키 글리코의 간판 주변은 오사카를 찾는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명소로 유명하며 부근에는 갈 곳 없는 불량 청소년들이 모이는 밀집 장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15. 23:26
“몇몇 상인들 때문에 시장이 다 죽게 생겼습니다.” 설 대목을 앞둔 지난 11일 찾은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상인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예년 같으면 차례상 준비를 위한 손님들로 북적여야 할 시기지만, 크게 줄어든 손님들로 시장은 한가했다. 상인들은 최근 발생한 잇단 논란을 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는 최근 상인 A씨가 가격 담합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웃 상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A씨는 지난해 8월 23일 오전 2시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내 한 가게에서 이웃 상인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B씨가 다른 상인들보다 새우를 싸게 판매하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가게를 방문했다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인들에 따르면 이 상인은 과거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폭력 조직에 몸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해 2월에도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한 가게에서 욕설하고 소란을 피웠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어시장 한 상인이 계량기(저울) 눈금을 속여 대게를 판매한 사실이 유튜브를 통해 최근 알려지기도 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다양한 해산물과 회·젓갈·건어물 등을 판매하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 명소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바가지요금, 상품 바꿔치기, 계량기 눈속임, 지나친 호객행위 등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인들은 이 같은 오명을 씻기 위해 가격표시제 캠페인을 진행하고, 1억원어치의 광어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이는 등 자정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자 상인들은 크게 분노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60대 상인은 “(A씨는) 이전부터 횡포가 심했던 상인인데, 이번 일로 시장이 더 크게 흔들리게 됐다. 너무 화가 난다”며 “상인들이 아무리 신뢰를 회복하려고 노력해도 자기만 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시장이 다 죽게 생겼다”고 말했다. 한 50대 상인도 “시장이 힘들어지면서 예전에 운영하던 상가 130개 중 60여개만 남게 됐다”며 “어시장뿐만 아니라 주위 상권까지 모두 망해가고 있다. 상인 전체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손님들이 꼭 알아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형 상인이 할인 행사 등으로 작은 상가들을 위협하려는 것을 막고자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했을 뿐 담합을 한 적은 없다”며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용서를 구하겠지만, 죽어가는 시장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 뛰며 여러 행사도 기획한 사람인데 억울하다”고 반박했다. ━ 상인회 “뼈 깎는 쇄신 하겠다” 논란이 계속되자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상인회는 최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상인회는 우선 저울 눈속임 등으로 논란이 된 상인 1명에 대해 30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또 상인 교육을 강화하고, 문제 발생 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폐쇄회로(CC)TV 보존 기간을 기존 2주에서 한 달로 늘리기로 했다. 문제를 일으켜 시장의 신뢰를 잃게 한 일으킨 상인은 상인회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서 배제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이런 상인회 조치와 별개로 A씨와 저울 눈속임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상인 등 14명은 이같은 결정에 반발해 상인회를 탈퇴하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어시장은 시·구나 공공기관 소유가 아니다. 상인회 규약을 어겼다고 해서 강력한 법적 제재를 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상인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email protected])
2026.02.15. 23:00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충남,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행정통합 속도전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이 발의한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국방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특별법안)’에 눈길을 끄는 조항이 있다. ━ 칡한우 보호 육성위한 특례 특별법안 제186조에 등장하는 ‘충남대전칡한우의 보호·육성을 위한 특례’다. 이 특례에 따르면 통합특별시장은 ‘축산법’에 따라 지정된 가축개량총괄기관 장과 협의를 거쳐 충남대전칡한우의 혈통을 보존하기 위한 시험 연구와 보호·육성 등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또 ‘통합특별시장은 토종 가축(칡한우)이 거래될 수 있도록 권장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충남도에 따르면 칡한우(칡소)는 한국 재래소 4개 품종(한우·칡소·제주흑우·백우)가운데 하나다. 황갈색 바탕에 검정 또는 흑갈색 세로줄이 온몸에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온몸에 칡넝쿨을 칭칭 감아놓은 것 같은 무늬가 있어 칡소로 불린다. 줄무늬가 호랑이와도 비슷해 ‘호반우(虎斑牛)’라고도 한다. ━ 칡소는 전국에 2027마리 칡소는 일제시대를 거치며 한때 자취를 감췄다. 일본은 1938년 한우 심사표준을 만들어 “조선 한우의 모(毛ㆍ털)색을 적색으로 한다”고 규정했다. 털 색깔을 통일하면서 다른 색깔의 품종은 도태시켰다. 일제 강점기에 발간된 권업모범장 축산연구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1910년 당시 한우의 약 80%가 지금 흔하게 볼 수 있는 황색의 한우이며 흑우ㆍ칡소 등 다양한 품종이 존재했다고 기록돼 있다. 201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에 한국 고유 품종으로 등록됐고, 멸종 위험 품종으로 분류한다. 올해 2월 기준 칡소는 전국 175가구에서 2027마리를 기른다. 이 가운데 강원도가 44농가에 762마리로 가장 많다. 충남에서는 27가구에서 323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 가운데 아산에 11가구(123마리)로 가장 많고, 부여 4가구(23마리), 천안 3가구(33마리), 보령 2가구(95마리), 청양 5가구(46마리) 등이다. 이와 별도로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전국 도(道) 단위 광역단체 축산연구기관에서 총 359마리를 기른다. 대전에는 칡소를 기르는 농가가 없다. ━ "칡소. 맛좋으나 판로가 부족" 충남 아산에서 칡소 40여마리를 기르고 있는 손경찬씨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칡소 고기는 감칠맛이 나고 풍미도 좋다”라며 “하지만 아직 기르는 농가가 많지 않고 한우보다 크기가 다소 작아 판매망 확보나 농가 보급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마블링이 잘 돼지 않아 고기 등급 판정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한다. 아산시 영인면에서 20년째 칡소를 기르고 있는 손씨는 아산지역 '칡소 보존회장'도 지냈다.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도 칡소 보존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칡소 혈통이 확인되면 출산장려금 30만원과 인공수정료 5만원을 줬다. 또 칡소를 포함한 재래 가축 유전자원 증식과 개량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 이형구 축산과장은 “지역 한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충남대전특별시 대표한우 브랜드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별법 특례에 포함된 칡소 품종 보호를 위해서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방현([email protected])
2026.02.15. 23:00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18)의 결승전이 이번 대회 전반기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열린 경기 중 인상적인 순간 7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매체가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은 것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미국 일리야 말리닌이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결과였다. 매체는 이를 ‘가장 충격적인 실망’으로 평가하며 말리닌이 무리한 연기를 선택한 것이 패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말리닌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고난도 기술을 시도하다 두 차례 넘어지며 최종 8위에 머물렀다. 다만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최가온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결정 장면이 두 번째로 인상적인 순간으로 꼽혔다. 매체는 최가온과 미국 클로이 김의 대결을 ‘가장 경쟁이 치열한 드라마’로 평가했다. 매체는 클로이 김이 2차 시기까지 88.00점으로 선두를 달리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지만 최가온이 3차 시기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반면 클로이 김은 마지막 시기에서 넘어지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최가온의 금메달은 16일 오후 기준 한국 선수단이 획득한 유일한 금메달이다. 특히 시상식과 인터뷰 과정에서 두 선수가 서로를 축하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이 밖에도 매체는 린지 본의 부상 소식, 드론 중계 기술에 대한 호평, 일부 스키점프 선수들을 둘러싼 해프닝,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의 경기 후 인터뷰,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마리 필립 폴린의 부상 결장 등을 이번 대회 전반기의 주요 이슈로 함께 소개했다. 지난 7일 개막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오는 23일 폐막을 앞두고 반환점을 돌았다. 전체 116개의 금메달 중 68개가 주인을 찾았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15. 22:46
[그래픽] 한국·일본 경제성장률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일본 내각부가 16일 발표한 GDP 속보치를 보면 일본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를 기록, 27년 만에 한국(1.0%)에 앞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민지
2026.02.15. 22:26
최근 5년간 전과자 8000명 이상이 국립묘지 안장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나 심의 기준이 더 엄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보훈부에서 제출받은 ‘2021∼2025년 범법자의 국립묘지 안장 심의 심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과가 있는 심의 대상자 1만79명 중 8039명이 심의를 통과했다. 통과율은 79.8%로 10명 중 8명은 전과가 있어도 통과한 셈이다. 심의를 통과한 사람들을 범죄유형별로 보면 군형법 및 병역법 등 위반자가 541명, 뇌물·횡령이 385명, 도로교통법 및 과실치사상이 2422명, 도박과 마약이 152명, 무고와 위증이 119명, 부정수표와 관세 등 경제범죄가 31명이었다.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은 775명, 상해와 폭행이 1375명, 성 관련 범죄가 33명, 업무 및 공무 방해가 138명, 절도와 주거침입이 940명, 기타가 846명으로 나타났다. 국립묘지별로 서울현충원에서 1271명, 대전현충원에서 1493명이 안장 심의를 통과했다. 3·15민주묘지는 1명, 4·19민주묘지는 27명, 5·18민주묘지는 41명, 괴산호국원은 10505명, 산청호국원은 752명, 영천호국원은 1114명, 이천호국원은 737명, 임실호국원은 734명, 제주호국원은 364명이었다.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당연직 7명과 위촉직(민간위원) 13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위원회는 국립묘지법에 따라 심사 대상자가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를 주로 살피고, 특히 금고 이상의 형 선고자 및 병적기록 이상자가 국립묘지에 묻힐 경우 묘지의 영예성이 훼손되는지도 심의한다. 보훈부는 생계형 범죄인지 등을 살펴 정상참작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고 영예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심의위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성 관련 범죄 등 전과자들이 포함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은 “국립묘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정신이 깃든 곳인 만큼 안장 대상 선정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안장 심사 체계를 국민 정서와 상식에 부합하게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15. 21:52
'아바나 증후군' 의혹 불신해 스스로 전자기펄스 쬐다 뇌손상 노르웨이 과학자, 2024년 몰래 기기 만들어 자가시험 "인체에 위험한 지향성 에너지 무기 제조력 우려할 근거"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강력한 전자기파 펄스를 발생시키는 비밀 무기가 '아바나 증후군'이라는 신경계 질환의 원인이라는 의혹을 불신했던 과학자가 이런 기기를 만들어 자신에게 실험해봤다가 뇌손상을 겪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바나 증후군은 2016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근무하던 미국의 외교관 및 정보기관 요원들에게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 원인 미상의 신경계 질환으로, 이후 중국, 유럽, 인도, 아시아 등에서 일한 근무자들이나 출장자들로부터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됐다. 수백명에 이르는 이 증상 피해자들은 현기증, 두통, 피로, 메스꺼움, 인지 장애 등을 포함해 장기간 지속되는 증상을 호소해왔다. 한 퇴역 미국 공군 중령은 2020년에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에 살 때 집 건너편에 러시아 가족이 살고 있었으며 당시에 5차례에 걸쳐 아바나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겪었다고 최근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런 현상들을 '이상 건강 사건'(AHI·Anomalous Health Event)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원인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WP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기관에 근무하는 한 과학자가 '마이크로파 대역의 전자기파 펄스를 발생시키는 비밀 무기가 아바나 증후군의 원인'이라는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2024년에 이런 기기를 스스로 제작해 자신에게 실험해봤다. 이 과학자는 의혹이 낭설이라는 본인의 생각과 정반대로 아바나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겪었다. 실험 결과를 알게 된 노르웨이 정부는 이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알려줬으며, 이 소식을 접한 국방부와 백악관 관계자들이 2024년에 최소 2차례 노르웨이를 방문했다. 이 실험에 관해 알고 있는 관계자들은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AHI의 원인이 외국 정부가 개발한 전자기파 비밀무기라는 의혹이 사실로 입증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하지만 이 실험 결과가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추가된 것은 분명하다. 미국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의무감과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무감을 지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생물학적 위협을 총괄했던 폴 프리드릭스 퇴역 공군 소장은 "인간에게 다양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노르웨이에서 이뤄진 실험에 대해서는 언급을 사양했다. 노르웨이 실험과 별개로, 몇 주 전에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수백만 달러를 들여 전자기 펄스를 발생시키는 다른 장비를 비밀리에 구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 장비를 시험중이다. 이 장비의 일부 부품은 러시아산이지만, 미국 정부는 누가 이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노르웨이 실험에서 쓰인 장비는 이와는 다른 것이며, "기밀 분류된 정보"에 입각해 제작됐다는 점에서 외국 정부로부터 훔친 청사진이나 다른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WP에 정보를 제공한 취재원 중 한 명은 말했다. 이렇게 펄스 에너지 발생 기기 2종에 관한 정보를 미국 정부가 입수한 시점을 전후해 국가안보국(NSA)과 미국 육군 산하 국가지상정보센터(NGIC) 등 미국 정보기관 2곳은 AHI가 외국 정부의 비밀 무기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했던 미국 정보기관들의 기존 판단을 뒤집고, 바이든 행정부 말기인 2025년 1월에 낸 보고서에서 판단 변경을 공표했다. 다만 중앙정보국(CIA)을 포함한 미국 정부의 5개 정보기관은 AHI가 외국의 적에 의한 공격에 의해 일어났거나 외국 행위자가 신형 무기를 개발했을 공산은 "매우 낮다"는 2022년 1월 CIA 중간보고서와 2023년 3월 정보기관 합동 보고서의 결론을 유지했다. 이와 별도로 2022년 2월에는 국가정보국(DNI) 등이 위촉한 전문가 위원회는 AHI 증상들의 핵심 특징들이 전자기 에너지 펄스로 설명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2.15. 21:26
주중北대사관, 광명성절 맞아 김정일 생전 사진 대거 게시 '김정일 생일' 광명성절 84주년 맞아 대사관 분주 김정은과 찍힌 사진도 배치…김일성 사진은 없어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주중 북한대사관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 84주년을 맞아 김정일 위원장의 생전 사진을 대거 게시했다. 연합뉴스가 16일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주중 북한대사관 외부를 확인한 결과 대사관은 최근 정문 옆 게시판에 김정일·김정은 부자 사진 25장을 내걸었다. 북한에서 김일성(4월 15일)·김정일 부자의 생일은 '민족 최대 명절'로 꼽히는 주요 기념일이다. 게시판 중앙 김정일 국무위원장의 독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김정일 위원장 사진 12장, 오른쪽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 8장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찍힌 사진 4장이 배치됐다. 사진은 대부분 김정일 위원장이 생전 발전소, 기계·자동차·방직 공장, 수산물 가공 공장 등 현장을 시찰한 모습들이 담겼다. 김정은 위원장이 동행한 4장의 시찰 사진은 모두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하기 두 달 전인 2011년 10월 찍힌 것으로 표기된 사진들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조부이자 김정일 위원장의 부친인 김일성 주석의 사진은 한 장도 게시되지 않았다. 이날 대사관 앞에는 중국 내 북한 상인연합으로 추측되는 단체가 보낸 화환을 포함한 기념 화환들이 놓여 있었고, 붉은 리본에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라고 적혀있었다. 연합뉴스가 현장을 찾았을 당시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은 이 화환을 내부로 옮기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고, 방문 차들도 잇달아 안으로 들어갔다. 북한대사관은 최근 게시판에 김정은 위원장과 딸 김주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처음으로 전면에 게시해 눈길을 끌었지만, 광명성절이 다가오면서 최근 다시 김정일·김정은 부자 사진으로 교체했다. 지난 12일 국가정보원은 김주애에 대해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된다는 국회 보고를 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2.15.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