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지수 3.1% 급등, 사상 첫 53,000대…금리상승·엔화약세(종합) "조기 총선거론 영향"…다카이치 승리 때 적극 재정 기대감 10년물 국채 금리는 27년만의 최고…美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년6개월만의 최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내달 조기 총선거론의 영향으로 13일 사상 처음 53,000대에 올라섰다. 사흘 연휴를 마치고 이날 개장한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9일 종가보다 3.10% 오른 53,549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한때 53,814까지 치솟았다. 장중가와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오는 23일 소집 예정인 정기국회 첫날 중의원을 해산하는 조기 총선거론이 부상하면서 매수세가 폭넓게 유입됐다"며 "특히 방위주와 반도체주가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시장에서는 자민당이 내달 조기 총선거에서 승리하면 다카이치 총리가 내세우는 적극 재정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며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장기 금리는 상승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160%까지 올라 1999년 2월 이후 약 2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달러당 1.46엔가량 오른 158.9엔대에서 형성됐다.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일본 정부가 엔화 매수의 환율 개입을 벌인 2024년 7월 12일 이후 1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엔화 약세를 견제하는 발언을 했지만 엔저 흐름은 멈추지 않았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만난 뒤 "일방적인 엔저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고 베선트 장관도 인식을 공유했다"며 앞으로 필요에 따라 미국과 공조해 외환시장 동향에 대응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1.13. 0:26
독일 외무, 트럼프 그린란드 군사옵션 '징후 없다' 판단 국무장관 회담 후 발언…"안보문제, 나토 틀 안에서 해소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독일 외무장관이 미국의 그린란드 침공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미국과 유럽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고 낙관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그린란드에 군사력 사용이)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다는 징후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이 그린란드 문제를 놓고 "타협"(Compromise)할 수 있다는 것을 낙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체제 속에서 그린란드 안보에 힘써주길 바란다는 뜻도 피력했다. 바데풀 장관은 "북극 지역에서 벌어지는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데 우리가 공통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미국이 나토의 북극 지역 새 작전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토가 현재 더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있고 이를 나중에 미국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나토라는 틀 안에서 모든 당사국이 이를 실천할 준비가 돼 있다. 독일도 이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장악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한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우리가 그린란드를 차지하지 않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며 "그린란드와 관련해 친절한 방식으로든 더 힘든 방식으로든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군 통수권자가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한 옵션 중 하나"라고 군사력 활용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1.13. 0:26
"뒤통수 근접사격"…인권단체, 이란시위 여대생 피살에 경악(종합) 즉결처형 수준 진압 정황…"모친, 시신 수백구 뒤지며 신원 확인" 약 250구 시신가방 널린 법의학센터 '통곡'…"모두 머리에 총맞아"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차대운 기자 = 이란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던 23세 대학생이 지근거리에서 뒤통수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대대적인 총격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시신 가방에 담긴 사망자 수백명이 임시 안치된 테헤란의 한 법의학센터는 숨진 가족을 발견한 이들의 통곡과 비명으로 뒤덮였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인권(IHR)은 테헤란 샤리아티대학에서 섬유·패션디자인을 전공하던 대학생 루비나 아미니안(23)이 지난 8일 정부의 시위 진압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IHR은 성명에서 아미니안의 유족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인용해 "아미니안이 뒤쪽 근거리에서 발사된 총탄에 머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란 당국이 자국민을 상대로 '즉결 처형' 수준의 무력 진압을 이어가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아미니안은 이란 서부 쿠르디스탄주 마리반 출신 쿠르드족 여성으로, 아미니안의 어머니는 테헤란으로 상경해 수백구의 시신 사이에서 간신히 딸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아미니안의 가족은 집으로 돌아와 딸의 장례를 치르려 했으나 보안 당국이 집을 포위한 채 매장을 허가하지 않았으며, 아미니안의 시신을 인근 도로변에 묻도록 강요했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IHR에 따르면 아미니안은 최근 이어진 유혈사태 속에서 드물게 신원이 파악된 사망자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이번 시위 과정에서 시위대 483명을 포함해 최소 544명이 숨졌고, 시위대 1만600명이 체포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11일 온라인에는 이란의 인터넷 통제 속에서도 창고 건물 안팎에 검은 시신 가방이 널린 참혹한 영상이 새로 공개됐다. 시위 과정에서 대규모 사망 사태가 실제로 벌어졌음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미국 NBC 방송과 HRANA는 이 시설이 테헤란 외곽에 있는 법의학 시설인 카흐리자크 법의학센터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숨진 이들의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지퍼가 일부 열린 시신 가방 앞에서 쓰러지거나 주저앉아 울부짖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많은 사람이 연락이 끊어진 가족이 이곳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신 사이를 헤매고 다니고 있었다. HRANA는 이 영상을 분석해 카흐리자크 법의학센터에 안치된 시신만 약 250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많은 사망자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시위대에 의료 자문을 해온 뉴욕주 클리프턴 스프링스 병원의 내과 과장 카이반 미르하디는 테헤란과 이란 제2 도시 마슈하드의 의사들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망자 20명이 도착했는데 모두 머리에 총을 맞은 상태였다고 했다"며 "그래서 나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이건 시위인데 그들은 왜 머리에 총을 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고 말했다. 미르하디는 "사람들이 상처 치료법을 묻기보다 이제 시위대가 살해되는 모습을 보고 있다는 얘기만 전해오고 있다"며 자신이 들은 정보에 근거해 테헤란에만 1천명이 넘게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대운
2026.01.13. 0:26
中완커, 4천억원 채무 유예기간 90일 추가연장 모색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완커(萬果·Vanke)가 20억위안(약 4천200억원) 규모 채무의 만기연장(롤오버)을 시도하는 가운데 지불 유예기간을 90일로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13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완커는 전날 채권자들에게 보낸 제안서 초안에서 지난달 15일 만기가 도래한 20억위안 규모의 위안화 채권에 대해 만기 후 바로 디폴트를 선언하는 대신 채무이행을 일정 기간 미뤄주는 유예기간(grace period)을 90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완커는 지난달 채권자들의 승인을 얻어 기존에 5영입일이던 유예기간을 30일로 늘렸는데 이를 더 연장해달라는 것이다.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오는 27일인 유예기간 종료일이 4월29일까지로 늦춰져 완커는 롤오버 조건을 놓고 채권자들과 재협상할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완커는 앞서 채권자들에게 거절당한 채무 만기 1년 연장 방안도 다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일부 프로젝트의 미수금을 신용 보강 수단으로 추가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완커가 선전룽싱·랑팡완헝성예·베이징유타이 등 부동산 회사 3곳에서 받아야 할 돈을 지난해 12월15일 만기 도래 채권의 담보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채권자들은 완커가 제시한 조건을 오는 21∼26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완커는 이와 별도로 지난달 18일 만기된 37억위안(7천800억원) 위안화 채권과 오는 22일 채권자들의 상환요구일이 돌아오는 11억위안(2천300억원) 채권의 상환연장을 요청하기 위한 채권자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12월18일 만기 채권의 경우 지난달 말 유예기간이 5일에서 30일로 연장된 상태다. 완커가 채권자들과 합의하지 못하거나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선택하는 경우 디폴트로 이어지며 중국 부동산 위기가 또 다른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한편 채무 자문사인 PJT 파트너스는 한 채권에 디폴트가 발생하면 나머지 채권도 부도를 맞는 '연쇄 지급불능'(크로스 디폴트) 조항을 근거로 완커의 달러 표시 채권 보유자들에게 디폴트 선언을 검토해달라는 전화를 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완커 채권자들의 자문을 맡으려 하는 PJT 파트너스는 완커의 역내 채권 기존 유예기간이 지난달 만료됨에 따라 디폴트 사유가 발생했다며 이날 오후 채권자들과 통화할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완커가 발행한 달러 채권은 두 개로 총 13억달러(1조9천억원)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에서는 헝다(恒大·에버그란데)·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등 대형 부동산업체가 잇따라 디폴트에 빠진 뒤 이어진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경제 전반의 발목을 잡는 고질적 문제가 되고 있다. 국유기업인 선전메트로가 최대 주주인 완커는 이러한 상황에서 생존한 몇 안 되는 대형 건설사였으나, 최근 재무 상황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선전메트로가 지난달 자금 지원 조건 강화를 시사하면서 유동성 부담이 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1.13. 0:26
이성 문제로 서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 등을 저지른 두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강모씨를, 폭행 혐의로 30대 정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0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 은평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우리 집에 깡패가 들어와 난동을 부린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신고자인 강씨가 주방에 있던 약 30㎝ 길이의 흉기를 들고 정씨를 위협한 정황이 확인됐다. 또한 위협을 당한 정씨는 강씨의 얼굴 부위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해당 자리에 없던 이성을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다 폭행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와 정씨는 “여자친구 관련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시비가 붙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사건 전날 밤 여러 지인이 참여한 술자리가 다음 날 오전까지 이어졌고, 이후 다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현장에는 두 사람 외 다른 이는 없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아미.한찬우([email protected])
2026.01.13. 0:01
자전거로 보행자를 치어 다치게 하고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김석환(56) 전북 정읍시의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3-2 항소부(황지애 부장판사)는 1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김 시의원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직을 잃기 때문에 이날 판결이 김 의원의 신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고 발생 이후 도주한 점이 인정되는데도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진정으로 잘못을 뉘우치는지 의심된다"면서도 "다만 이 사고로 발생한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고 피고인과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 시의원은 2023년 8월 19일 오후 7시 58분쯤 정읍시의 한 보행자·자전거 겸용 도로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70대 보행자 A씨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사고 충격으로 넘어진 A씨의 팔에서 출혈이 발생하자 "자전거 보험을 들었으니 병원에 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A씨가 "일단 경찰과 119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김 시의원은 태도가 돌변해 자전거를 도로에 버리고 달아났다. 김 시의원은 1심에서 기초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형을 선고받자 판결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검찰은 더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고 보고 항소했다. 1심에서 김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한 검찰은 당시 항소 이유로 "피고인이 자전거를 타기 전 식사 자리에서 술잔을 기울인 정황을 확인했다"며 "피고인이 현장을 벗어나는 바람에 음주 측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술잔에) 입만 댔다'라는 식으로 일반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어 원심판결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13. 0:00
처자식 3명을 승용차에 태워 바다로 돌진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으로 감형됐다. 광주고법 형사2부(이의영 고법판사)는 13일 살인·자살방조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독립된 인격체이자 보호 대상인 자녀의 생명을 빼앗은 행위는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범행 직후 119에 구조 요청했다면 참혹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12년 이상 조울증 아내를 간병하는 등 긴 시간 가장의 책임을 짊어져 왔고, 반사회적 동기로 범행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본인만 살아남아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했다"며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일 오전 1시 12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아내와 고등학생 두 아들을 태운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이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가족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열려있던 차창으로 탈출해 홀로 목숨을 부지했으나 구조 요청을 하지 않은 채 광주로 도주했고 약 44시간 만에 체포됐다. 건설 현장 철근공으로 일하던 A씨는 카드 빚 등 약 2억원의 채무와 자신이 관리한 일용직들에 대한 3000만원 상당의 임금체불 등 경제적 문제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12. 23:58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병철)는 대학원 교학팀장 이학수 대학원 교학팀장이 사이버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이 수여하는 ‘사이버대학 발전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지난 1월 6일(화) 대학 총장실 부속 회의실에서 ‘사이버대학 발전 유공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김병철 총장직무대행이 이학수 팀장에게 직접 표창장을 전달했다. 사이버대학 발전 유공 표창은 사이버대학의 교육 경쟁력 강화와 제도적 기반 확충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것으로, 이학수 팀장은 대학의 지속적인 성장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이 팀장은 2014년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입사 직후부터 학부 입학 업무를 담당하며 효율적인 입시 운영 전략 수립과 창의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해 매년 입학자 수 증대에 기여했다. 이후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일반대학원 설립 후속 TF의 간사를 맡아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 신설 일반대학원 개원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대학원 교학팀장으로서 대학원의 성공적인 운영과 학생 모집을 이끌고 있다. 아울러 다년간의 전문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외국 교육과정 이수 관련 학력 및 학점인정을 위한 분과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며 외국 교육과정 이수자 학력·학점 인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에도 이바지한 바 있다. 이학수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교학팀장은 “그동안 대학의 성장과 제도 정착을 위해 현장에서 수행해온 노력을 의미있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 사이버대학 교육의 발전을 위해 맡은 역할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6.01.12. 23:55
흡연과 미세먼지가 어떻게 폐암으로 이어지는지 밝혀낸 기초의학자, 바늘을 찌르지 않고도 간 질환의 진행과 예후를 예측하는 길을 연 임상의가 국내 대표 의학상을 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9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김승업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이주명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뽑혔다. 시상식은 3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기초의학부문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0만 원씩, 총 7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호영 교수는 흡연과 미세먼지 같은 환경 요인이 폐를 어떻게 망가뜨리고, 결국 폐암과 만성 폐질환으로 이어지는지를 분자 수준에서 체계적으로 규명해 왔다. 이 교수는 담배 연기가 폐 세포를 직접 손상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혈당을 높여 면역세포의 암 공격 기능을 떨어뜨리면서 폐암 진행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또한 미세먼지가 면역세포의 유전자 조절 방식을 바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유발하는 과정도 밝혀냈다. 폐 손상 회복 과정이 조건에 따라 폐 기종이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치료 후 암이 다시 재발하는 데 관여하는 핵심 기전과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약물 가능성까지 제시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승업 교수는 간 조직을 떼어내 검사해야 했던 기존 진단 방식을 바꾼 연구자다. 김 교수는 초음파를 이용해 간의 딱딱함을 측정하는 비침습적 검사법을 국내에 도입하고, 20년에 걸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이 검사만으로도 간질환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예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비침습적 검사 결과만으로 환자 위험도를 판단할 수 있다는 연구를 세계적 의학 학술지에 발표하며 간질환 진료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마틴 슈타이네거 교수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단백질 구조를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초의학 연구 속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주명 교수는 심장 혈관 안을 직접 보며 시술하는 영상 유도 기술이 기존 방식보다 환자 예후를 개선한다는 점을 입증해 심혈관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한 이래 이번 수상자를 포함해 총 57명의 의과학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6.01.12. 23:45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반도체공학부 윤중림 산학협력교수가 ‘2025년 경기도 반도체산업 발전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경기도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대한 기여도와 도정 발전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적이 뚜렷하고 지역사회 파급 효과가 크다고 인정되는 자에게 수여된다. 윤중림 산학협력교수는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을 통해 에코팹(Eco Fab)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명지대학교 총장 명의의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반도체공학부 실습 교육을 위한 반도체 클린룸 및 공정 장비 관리 업무를 수행해왔다. 또한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특성화 교육 운영에 참여했으며,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평생교육혁신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고교-대학 연계 교육을 수행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윤중림 산학협력교수의 활동이 도내 반도체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 이바지한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경기도는 2025년 12월 31일 표창 대상자를 발표했으며, 표창 수여는 2026년 1월 7일 명지대학교에서 임연수 총장이 수여했다.
2026.01.12. 23:45
박영재 대법관(사법연수원 22기·57)이 13일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됐다.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은 오늘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16일자로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2024년 1월 5일 임명된 천 처장은 2년간의 직을 마치고 대법관으로서 재판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신임 박영재 법원행정처장은 1996년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30년간 각급 법원을 거치면서 다양한 재판을 담당했다. 사법연수원 교수 재직 경험도 있다. 서울고법 수석부 배석 판사 시절에는 공보 담당으로 언론 소통 업무를 맡았다. 이후 법원행정처 인사담당관과 기획총괄심의관 등 법원행정처의 요직을 두루 거쳐 2024년 8월 2일 대법관에 임명됐다. 박 대법관은 부산 출생으로 배정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재판연구원 증원, 형사전자소송시스템과 미래등기시스템의 구축 등 사법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2016년에 법원행정처 양성평등연구반 반장을 맡아 양성평등상담위원 제도를 포함한 피해회복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양성평등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등 법원 내 성평등 문화 정립에도 힘썼다. 박 신임 처장은 지난해 5월 파기환송 판결이 내려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주심을 맡기도 했다. 이 사건은 주심 배당 뒤 전원합의체에 회부됐고, 전합은 이 대통령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판단해 원심판결을 뒤집었다. 그는 당시 이 후보의 ‘김문기 해외 골프’와 ‘백현동 국토교통부 협박’ 발언 관련 그 표현이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다수 의견에 서서 허위사실 공표라고 판단했다. 김보름([email protected])
2026.01.12. 23:40
베네수엘라 임시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외견상 ‘동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베네수엘라 교정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헌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회 불안정화를 꾀했다가 붙잡힌 117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7명을 석방한 데 이은 조치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정치범도 포함됐다. 현지 인권단체 포로 페날은 마두로 전 대통령이 3선에 성공한 2024년 7월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비판한 인사들이 이번 석방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이끄는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마두로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개시한 포괄적 검토의 후속 결정”이라며 “정의, 대화, 평화 유지를 지향하는 정책적 틀 안에서 진행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임시정부는 마두로 전 대통령을 여전히 헌법상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다. 지난 5일 임시 대통령에 취임한 로드리게스도 “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은 마두로, 단 한 명뿐”이라고 공언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조치가 자발적 결정임을 강조하고 있으나,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정치범 등을 석방하자 “이는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는 평화를 추구한다는 신호로 정치범을 대규모로 석방하고 있다”며 “이는 현명한 제스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협력 덕분에 나는 앞서 예상됐던 베네수엘라에 대한 두 번째 공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의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베네수엘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한 사례”라고 자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로드리게스 임시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무력으로 기존 권력을 붕괴시키는 전략에서 벗어나 지도자만 제거한 뒤 기존 체제를 관리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른바 ‘불량 국가’에 대한 미국의 접근법이 ‘정권 교체’에서 ‘고쳐쓰기’로 변화했다는 설명이다. 정권의 완전한 교체가 아닌 ‘관리’가 트럼프 행정부의 목적이라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정치범을 석방하는 등 일종의 유화 제스처를 통해 제재 완화 등을 꾀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 야권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차기 지도자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은 마차도는 이날 로마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접견했다. 접견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차도는 성명을 통해 “납치·실종 상태의 모든 베네수엘라인을 위해 교황에게 중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마두로의 측근이 계속 정권을 잡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드러내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마차도는 15일에는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전민구([email protected])
2026.01.12. 23:37
'1번지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청와대와 국회는 모두 1번지입니다. 우리는 1번지와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가 접하는 정치 현상은 정치인들의 노출된 말과 행동이 좌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말과 행동은 대부분 그 이면에 흐르는 관계의 부침이 낳은 결과입니다. ‘1번지의 비밀’은 밀착 취재를 통해 무대 뒤의 이야기를 캐내보려 합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흥미를 위한 ‘카더라 통신’은 아닙니다. 뒷이야기가 결국 무대 위의 이야기를 좌우한다면, 그 역시 독자들에게 알려 마땅한 일일 겁니다. 때론 심연에 닿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중앙일보 정치부는 그 알려야 할 ‘비밀’을 찾아 나서보려 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333 “의원이 보좌진을 자주 불러 집에서 식구처럼 밥과 술을 같이 먹기로 유명한 방이었다.” 21대 국회 김병기 의원실의 사정을 잘 아는 한 더불어민주당 보좌관의 기억이다. K와 L은 그 방의 핵심이었다. 2021년 K의 결혼식 주례석에 선 것도 김 의원이었다. 4년 남짓한 기간 동안 김 의원과 모든 것을 나누던 두 사람은 지금은 김 의원과 사생결단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모든 걸 믿고 나눌 수 있던 사이. 가족만큼 가까웠던 관계가, 아이러니하게도 폭로전에 가속페달을 밟았다. 김 의원은 “또 그 사람들의 제보로 보인다”며 지난해 12월 들어 언론 보도를 통해 쏟아진 본인 및 가족들과 관련된 각종 의혹의 출처로 두 사람을 지목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 당시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무상 이용 의혹(12월 22일) ▶대한한공, 김병기 부인ㆍ며느리ㆍ손주 의전 특혜 의혹(12월 24일)▶김 원내대표의 부인이 2023년 지역구 병원에서 진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12월 25일)▶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를 무마했다는 의혹(12월29일) 등의 보도가 ‘그들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K는 “김병기 깜빵 보내는 게 내 목표”라며 60페이지 분량의 경찰 진술서를 언론사에 통째로 제보했다. 가족 같던 그들의 파국은 2024년 말 벼락같이 다가왔다.12월 9일 김 의원은 “다시는 인연을 맺지 말자”는 말로, 보좌진 6명을 한꺼번에 해고했다. 6명은 닷새 전 김 의원이 존재를 알게 된 ‘여의도 맛도리’란 이름의 텔레그램방 참여자들이었다. 그 비밀의 방에서 김 의원은 ‘병개’로 불렸고, 김 의원 부인 이모씨는 ‘사모총장’으로 불렸고, 두 사람을 향한 온갖 비난과 욕설이 난무했다. K·L이 지난해 12월 작심하고 복수에 나선 건, 새 직장 쿠팡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다. 둘은 “김 원내대표의 외압으로 사직했다. 김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에 당선 뒤 그 위력을 이용해 어디서도 발을 못 붙이게 끝까지 보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가 9월 5일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이사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들에 대한 해고를 청탁했다는 게 그들의 의심이다. 김 의원은 “9월 5일은 A가 쿠팡에 취업하기도 전이었다”며 해고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이들은 폭로를 멈추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달 주변 사람들이 K·L과의 갈등을 봉합하는 게 어떠냐고 권하면, 이 방 대화내용 캡처 본을 통째로 전달하곤 했다. 김 의원의 이같은 반응은 받은 이들에게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김 의원은 법무법인을 동원한 고소·고발전에 나섰고, 욕설이 난무한 그 방 캡처 본의 일부를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결국 30일 그는 이재명 정부 첫 원내대표 직을 내려놨고, 김 의원 부인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까지 터졌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당선 직후 가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근간은 조용히 무너진다. 소리나면 늦는다”했다. 돌이켜보면, 그와 보좌진 간 신뢰가 꼭 그렇게 무너졌다. ※김병기 의원과 전직 보좌진의 어긋난 인연의 시작과 끝을 아래 링크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김병기 감방 보내는게 내 목표” 그 보좌관 결혼 주례가 김병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196 강보현([email protected])
2026.01.12. 23:36
▲ 서울캠퍼스 융합공과대학장, 자연과학대학장, 융합공과대학 공학교육 혁신센터장, 자유전공학부대학 자유전공(IT계열) 및 자유전공(이공계열)주임교수(정) 민경하 ▲ 천안캠퍼스 디자인대학장 방경란
2026.01.12. 23:36
‘세계의 중앙은행장’으로 불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임을 두고 각축전이 한창이다. 파월 의장의 5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월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것도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차기 연준 의장 인선에 대해 “아직 누구와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이미 결정했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19~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 참석을 전후로 의장 후보를 지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는 과거 수차례 “(5월 임기 종료 이전이라도) 파월 의장을 해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엔 파월 의장을 연준 청사 개보수와 관련해 형사 기소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1월 취임한 직후부터 노골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연준의 독립성과 통화 정책의 중립성’이란 가치는 뒷전이었다. 하지만 파월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 웨이’ 행보를 걸었다. 지난 1년간 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 0.75%포인트 내렸다. 현재는 연 3.50∼3.75% 수준이다. 트럼프가 파월을 “너무 늦은 사람(Mr. Too late)”이라고 깎아내린 이유다. 트럼프가 원하는 차기 연준 의장은 당연하게도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다. 그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연준 의장은 금리 결정과 관련해 대통령과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7일 연설에서는 “(차기 연준 의장은)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것을 믿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백악관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할 경우 1970년대 벌어진 ‘대 인플레이션’(great inflation) 사태를 다시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1970년대 아서 번스 전 연준 의장을 압박해 통화 완화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10%가 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시달렸다. 아타칸 바키스탄 베렌버그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연준이 심각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통화 초(超) 완화 정책을 추진한다면 1970년대 벌어진 최악의 위험 시나리오와 닮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거론되는 유력 후보군은 4명으로 압축된다.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릭 리더 블랙록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다. 앞서 ‘두 케빈’과 월러가 트럼프와 면접을 마쳤다. 리더는 면접을 앞두고 있다. 13일 한 때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선 해싯(지지율 40%)과 워시(39%)가 후임 자리를 두고 선두를 다퉜다. 둘의 지지율은 최근 한 달 새 순위를 바꿔가며 엎치락뒤치락했다. 월러(9%)와 리더(8%)는 격차가 다소 벌어져 '2강 2약' 구도다. 강도에 차이가 있을 뿐 4명 모두 “현재 금리가 너무 높다”는 문제의식은 같다. 누가 차기 연준 의장이 되느냐에 따라 완화 속도와 강도만 달라질 전망이다. 시장에서 해싯은 ‘전향적 금리 인하’, 워시는 ‘신중한 접근’, 월러·리더는 ‘점진적 완화’를 추진할 것으로 본다. 연준 독립성 논란을 의식한 듯 해싯은 최근 “연준의 독립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워시는 “독립성은 필수지만, 연준이 본래 역할을 넘어서면 정치가 개입할 명분만 키운다”고 밝혔다. 김기환([email protected])
2026.01.12. 23:32
美공화의원, '그린란드 美 51번째주 편입' 법안 발의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확보에 의욕을 보이는 가운데 랜디 파인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이 그린란드를 미국의 51번째 주(州)로 만들자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고 미국의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인 의원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린란드 합병 및 주 지위 부여 법안'을 발의했다며 "그린란드는 우리가 무시할 수 있는 외딴 전초 기지가 아니라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그린란드를 장악하느냐에 따라 북극 주요 수송로와 미국을 보호하는 안보 구조가 좌우된다"고 말했다. 파인 의원실은 "우리의 가치를 경멸하고 안보를 훼손하려는 정권의 손에 미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도 말했다. 법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 왕국과의 협상을 통해 그린란드를 미국의 영토로 병합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획득하는 방안을 포함한 필요한 조처를 할 권한을 부여받는다. 그린란드 병합이 완료되면 대통령은 그린란드 주 지위 부여 승인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연방법 개정안 등을 포함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집권 1기때부터 그린란드 매입 의향을 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2기에 들어서 당사국인 덴마크와 유럽 국가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그린란드 확보에 관심을 보이는 발언을 노골적으로 내놨다. 그러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후에는 "어떠한 방식이든 우리는 그린란드를 갖게 될 것"이라는 강경한 태도를 표출해 북극권에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미국이 차지하는 데 완료 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일정을 세운 것은 아니지만 우선순위인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1.12. 23:26
세계의 날씨(1월13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8∼ 9│ 소나기 │멜 버 른│ 16∼ 23│ 흐림 │ ├───────┼────┼─────┼───────┼────┼─────┤ │아 테 네│ -1∼ 12│ 맑음 │멕 시 코 시 티│ 7∼ 16│ 흐림 │ ├───────┼────┼─────┼───────┼────┼─────┤ │방 콕│ 18∼ 32│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19∼ 26│ 소나기 │ ├───────┼────┼─────┼───────┼────┼─────┤ │베 이 징│ -5∼ 3│ 흐림 │몬 트 리 올│ -1∼ 2│ 소나기 │ ├───────┼────┼─────┼───────┼────┼─────┤ │베 오 그 라 드│ -3∼ 7│ 비 │모 스 크 바│-11∼ -9│ 눈 │ ├───────┼────┼─────┼───────┼────┼─────┤ │베 를 린│ -2∼ 4│ 흐림 │나 이 로 비│ 13∼ 26│ 흐림 │ ├───────┼────┼─────┼───────┼────┼─────┤ │브 뤼 셀│ 8∼ 10│ 소나기 │뉴 델 리│ 4∼ 20│ 구름조금 │ ├───────┼────┼─────┼───────┼────┼─────┤ │부 다 페 스 트│ -8∼ -1│ 눈 │뉴 욕│ 2∼ 7│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23∼ 32│ 흐림 │파 리│ 8∼ 12│ 구름조금 │ ├───────┼────┼─────┼───────┼────┼─────┤ │카 이 로│ 9∼ 16│차차흐려짐│프 라 하│ -1∼ 3│ 흐림 │ ├───────┼────┼─────┼───────┼────┼─────┤ │더 블 린│ 1∼ 6│ 소나기 │리우데자네이루│ 24∼ 37│ 구름조금 │ ├───────┼────┼─────┼───────┼────┼─────┤ │프랑크 푸르트│ 2∼ 6│ 비 │로 마│ 9∼ 15│ 흐림 │ ├───────┼────┼─────┼───────┼────┼─────┤ │제 네 바│ 1∼ 9│ 흐림 │샌 프란시스코│ 7∼ 16│ 맑음 │ ├───────┼────┼─────┼───────┼────┼─────┤ │하 노 이│ 12∼ 22│ 맑음 │상 파 울 루│ 22∼ 29│ 비 │ ├───────┼────┼─────┼───────┼────┼─────┤ │홍 콩│ 15∼ 23│ 맑음 │싱 가 포 르│ 24∼ 33│ 소나기 │ ├───────┼────┼─────┼───────┼────┼─────┤ │호 놀 룰 루│ 20∼ 27│ 맑음 │스 톡 홀 름│ -3∼ 1│ 흐림 │ ├───────┼────┼─────┼───────┼────┼─────┤ │이 스 탄 불│ -1∼ 4│ 눈 │시 드 니│ 19∼ 28│ 구름조금 │ ├───────┼────┼─────┼───────┼────┼─────┤ │자 카 르 타│ 24∼ 28│ 비 │타 이 베 이│ 14∼ 20│ 맑음 │ ├───────┼────┼─────┼───────┼────┼─────┤ │요하 네스 버그│ 15∼ 27│ 뇌우 │테 헤 란│ 2∼ 11│흐려져 비 │ ├───────┼────┼─────┼───────┼────┼─────┤ │쿠알라 룸푸르│ 23∼ 32│ 뇌우 │텔 아 비 브│ 12∼ 15│ 비 │ ├───────┼────┼─────┼───────┼────┼─────┤ │리 마│ 18∼ 22│ 흐림 │도 쿄│ 1∼ 15│ 맑음 │ ├───────┼────┼─────┼───────┼────┼─────┤ │리 스 본│ 10∼ 15│ 소나기 │토 론 토│ 0∼ 2│ 눈비 │ ├───────┼────┼─────┼───────┼────┼─────┤ │런 던│ 9∼ 10│ 비 │밴 쿠 버│ 9∼ 11│ 구름조금 │ ├───────┼────┼─────┼───────┼────┼─────┤ │로스 앤젤레스│ 11∼ 27│ 맑음 │바 르 샤 바│-14∼ -7│ 맑음 │ ├───────┼────┼─────┼───────┼────┼─────┤ │마 드 리 드│ 5∼ 13│ 비 │워 싱 턴│ -1∼ 9│ 맑음 │ ├───────┼────┼─────┼───────┼────┼─────┤ │마 닐 라│ 23∼ 31│흐려져 비 │취 리 히│ 2∼ 7│ 흐림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1.12. 23:26
이란, 유혈사태 국외 노출 막으려 스타링크 차단·사용자 처벌(종합) "군사장비로 전파 방해하고 드론으로 안테나 수색" 중·러, 장비 대줬나…쓰다 잡히면 간첩 몰려 최대 10년형 (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이도연 기자 = 격화하는 시위에 대응하며 전국적으로 인터넷을 차단한 이란 당국이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접속까지 막고자 군사장비를 동원하고 사용자 단속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가디언, 이란와이어 등에 따르면 이란 당국이 지난 8일 저녁부터 국내 인터넷·통신망을 완전히 끊으면서 스타링크 이용도 급격히 어려워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전쟁 등 분쟁지에서 최후의 소통 창구로 기능한 스타링크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란 당국은 군사 장비까지 동원해 전파를 교란하고 각 주택 지붕 위를 드론으로 순찰하며 스타링크 안테나를 수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권단체 미안그룹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아미르 라시디 이사는 이란에서 전국적인 시위가 시작되면서 스타링크 위성을 겨냥한 군사급 전파방해 '재밍' 신호가 감지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스타링크의 자료 전송 트래픽이 30% 정도 줄어들었다가 이후 감소율이 80%에 달했다는 것이다. 라시디 이사는 지난 20년간 군사장비를 동원해 전파를 교란하는 이 같은 사례를 한 번도 목격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또 관련 기술이 매우 정교해 보이며 러시아나 중국이 이란 정부에 공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라시디 이사는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인터뷰에서도 "이란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그랬듯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 교란 외의 수단도 동원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란 당국은 스타링크 사용자 추적·단속에도 나섰다. 라시디 이사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란 당국은 수도 테헤란 서부 지역에서 스타링크 안테나를 수색·압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제정된 법률에 따르면 이란에서 스타링크 단말기를 소지하면 미국과 이스라엘을 위한 스파이 행위로 간주돼 최대 10년형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안테나 몇 대가 압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이란이 대대적으로 스타링크를 차단하는 이유는 반정부 시위에서 수많은 사망자가 나오면서 유혈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란 시민들이 거리에서 촬영한 영상은 시위의 규모와 이란 당국의 대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통로 중 하나다. 인터넷 차단 이후 이란 내부에서 외신에 전해지는 사진과 영상 등 시위 정보는 대부분 스타링크를 이용해 전송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병원에 시신이 넘쳐나는 모습 등이 보인다. 이란 내 스타링크 가입자는 4만∼5만명 수준으로 추산되며, 작년 6월 이란과 이스라엘이 공습을 주고받던 '12일 전쟁' 중에도 이란에서 스타링크를 이용해 당국의 검열이 없는 인터넷 이용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과거 이란에 전파 방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맞서 이란은 ITU에 스타링크 서비스가 이란에 제공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외교관을 포함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국영 매체와 정권 충성파 등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극히 일부에게만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자국민들에게 반관영 메흐르 통신의 뉴스를 신뢰하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1.12. 23:26
美유권자 조사에서 '지지정당 없다' 역대 최고 45% 무당파 포함한 정치성향 조사시 민주 47% vs 공화 42%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의 양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의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갤럽에 따르면 2025년 정기적으로 1만3천 명이 넘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자신을 무당파로 규정했다. 이는 갤럽이 전화 여론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도의 무당파 비율은 43%였다. 2025년의 경우 공화당이나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7%로 동일했다. 무당파 증가 원인으로서는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 등 젊은 세대가 나이가 들면서도 비교적 높은 비율로 무당파 성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과반수가 자신을 무당파라고 답했고, X세대도 10명 중 4명 이상이 무당파였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에선 무당파 비율이 3분의 1에 미치지 못했다. 무당파의 증가와 함께 눈에 띄는 현상은 미국 정치 구도의 변화다. 최근 몇 년간 공화당이 정당 지형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변화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갤럽이 무당파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을 조사한 결과 스스로 보수적 성향을 가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35%, 진보적 성향을 지녔다고 응답한 비율은 28%였다. 보수적 성향이라고 답한 비율이 진보적 성향보다 높았지만, 역대 조사 중 보수적 성향과 진보적 성향의 차이가 7%까지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체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도 민주당 당원이거나 민주당 성향 무당파가 47%, 공화당이거나 공화당 성향 무당파가 42%로 조사됐다. 연평균 기준으로 민주당 성향인 유권자 비율이 공화당에 역전한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이 같은 유권자 지형 변화는 지난해 11월 지역선거에서 민주당이 전년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배경이 됐다는 것이 갤럽의 분석이다. 다만 갤럽은 이 같은 변화가 미국 유권자들 사이에서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해석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권자의 지형 변화는 인기 없는 현직 대통령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갤럽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민주당의 인기가 떨어진 것처럼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1.12. 23:26
일본 기업 도산 2년 연속 1만건 돌파…12년만에 최다 고물가·인건비 상승이 주요인…올해도 증가 예상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지난해 일본의 기업 도산 건수가 전년보다 2.9% 증가한 1만300건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만건을 돌파했다. 1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는 2012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이 반영돼 도산 건수가 가장 많았던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기업 신용조사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의 집계를 보면 도산 기업 가운데 부채액 1억엔(약 9억3천만원) 미만의 소규모 도산이 76.6%였다. 인력난이 심화하며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 부담을 견디지 못하는 중소·영세 기업을 중심으로 도산이 늘어난 것이다. 1억엔 이상의 대형 도산이 적어 부채 총액은 전년보다 32.1% 감소한 1조5천921억엔이었다. 업종별로는 요식·오락 등 서비스업이 4.5% 증가한 3천478건, 건설업이 4.7% 증가한 2천14건, 제조업이 3.9% 증가한 1천186건이었다. 원인별로는 인력 부족이 36.0% 증가한 397건이었다. 이 가운데 인건비 상승이 152건, 구인난이 135건이었다. 인력 부족은 서비스업이나 건설업에서 두드러졌다.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고물가에 따른 도산은 9.3% 증가한 767건에 달했다. 도쿄상공리서치측은 올해도 기업 도산이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시기에 시작된 정부의 금융지원이 끝나면서 실적이 회복되지 않은 기업들이 원리금 상환 압박을 견디기 힘들어지고, 금리 인상과 미국의 고관세 정책, 중일 관계 악화도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도쿄상공리서치측은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이락
2026.01.12.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