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마텔, '케데헌' 루미·조이·미라 인형 공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바비인형 제조사 마텔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주인공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제작한 인형들을 공개했다. 마텔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장난감박람회에서 27일(현지시간) 케데헌을 모티브로 한 새 완구 제품 라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마텔의 공식 판매 사이트인 아메리칸걸닷컴(AmericanGirl.com)에서 케데헌 주인공 루미, 조이, 미라의 개별 인형으로 구성된 '아메리칸 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컬렉션을 예약 주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마텔은 "각 인형은 캐릭터의 스크린 속 외모와 개성을 반영했으며, 영화의 상징적인 패션, 음악, 태도를 반영한 고급 소재, 섬세한 액세서리 및 스타일링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마텔의 액션 피규어·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 부문 수석부사장 닉 카라마노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전 세계적으로 열성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팬덤에 힘입은 진정한 글로벌 현상"이라며 "넷플릭스와의 긴밀한 파트너십 덕분에 우리는 신속하게 움직여 팬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놀라운 속도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케데헌 완구 제작을 위해 마텔, 해즈브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6.01.27. 16:26
한미일, 北미사일에 "안보리 결의 위반…도발 대응 공조"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한미일 3국이 2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협의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백용진 한국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 댄 신트론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 오쓰카 겐고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은 전날 전화 협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한미일이 북한의 도발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 평양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1.27. 16:26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담에 이어 2026년 새해 벽두 열린 한·중 정상회담은 냉각됐던 양국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출발점이 됐다. 양국 정상은 연례회동과 외교·안보 전략대화 채널 복원에 합의했고 경제·산업 14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화콘텐트 교류 재개를 위한 환경 조성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27일 서울에서 열린 ‘2026 한중언론인포럼’에서는 양국 주요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상회담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한·중 관계에서 언론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혁 성균중국연구원 원장=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는 한·중 관계를 ‘전면적 복원의 원년’으로 규정했다. 이전 정권 시기에 누적된 갈등과 오해를 정리하고 관계를 정상 궤도로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중국 측은 공식 담화와 회담 전반에서 ‘이화위귀(以和爲貴)’와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사용했다. 조화 속에서 차이를 관리하겠다는 접근이다. 방중 첫 장면인 공항 영접에서 장관급 인사가 나선 것은 한국에 대한 예우를 보여준다. 다만 외교·안보 라인이 아닌 과학기술 부처 수장을 배치한 점은 한·중 관계를 안보 전략이 아닌 기술·산업 협력 중심의 기능적 관계로 설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상회담 전반은 민감 사안을 배제하고 실용외교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방중 직전 중국 관영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1992년 수교 공동성명 이후 유지돼 온 기본 입장의 연속성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관계 개선을 과시하는 정치적 이벤트라기보다 변화한 국제 환경 속에서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제도적 조정 과정이다. '잘해보자'라기보다 '싸우지 말자'라는 관리 위주의 관계 복원이라고 본다. ▶망주천(莽九晨) 인민일보 한국지사장=현재 국제 정세는 변동성이 크다. 한·중 양국은 지역 평화와 글로벌 발전에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 양국 정상이 항일 투쟁의 역사를 공유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서 다자주의를 견지하는 것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웃 국가로서 이견은 존재할 수 있으나 이를 이성적으로 관리하고 소통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언론은 이 과정에서 우호적인 여론 형성에 기여해야 한다. ▶쉬쯔창(徐自强)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한국 수석대표=글로벌 경제 회복이 더디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 정상이 단기간 내 상호 방문하며 향후 경제·산업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공급망 협력 체계 구축은 글로벌 산업계의 공통된 요구다. 과거 한국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중간재와 핵심 기술을 제공했고 중국은 생산 능력과 비용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종 제조와 조립을 담당했다. 그러나 중국 제조업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구조는 전환기에 들어섰다. 이번 정상회담 시기에 맞춰 진행된 한중비즈니스포럼에서 한국 기업인들은 디지털 경제, 반도체, 신에너지, 전기차, 바이오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협력을 통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산업 생태계 참여로 나아가길 희망했다. 중국 기업 입장에서는 한국의 ‘FTA 허브’ 특성을 활용한 제3국 시장 진출 전략이 중요하다. 한국은 미국, EU, 아세안, 인도 등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RCEP 핵심 회원국으로 제도적 이점이 있다. 이를 활용한 공동 생산과 원산지 규정 적용은 글로벌 공급망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오광진 조선비즈 이코노미조선 편집장=이번 정상회담은 시진핑 주석의 한국 국빈 방문으로는 11년 만이고, 한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으로는 9년 만이다. 정상 간 소통은 단절돼 있었지만 인적·경제적 교류는 지속해 왔다. 다만 1992년 수교 이후 한국에 무역수지 흑자를 안겨주던 중국이 2025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이 중간재를 공급하고 중국이 최종재를 수출하던 수직적 보완 구조가 수평적 경쟁 관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산업 고도화가 가져온 변화다. 이번 정상회담은 공급망 안정, 혁신 경쟁과 협력, 소비재·서비스 교류 확대라는 세 축 위에서 경제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다만 제도와 구조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인식이다. 긍정적 인식은 협력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청소년, 미디어, 스포츠, 싱크탱크 교류를 활성화해 긍정적 서사가 주류적 여론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윤창수 서울신문 부장=이번 대통령 방중을 통해 서해 구조물 문제는 일정 부분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 중요한 사안은 북핵 문제다. 남북 간 소통 채널이 완전히 단절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재 역할을 요청했다. 상하이 기자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공개한 ‘시 주석은 인내심을 가지라고 했다’라는 표현은 북핵 문제에서 중국의 실질적 역할이 제한적임을 보여준다. 다가오는 4월 미·중 정상회담은 북핵 문제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북핵 문제가 미·북 양자 협상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한국과 중국은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 ▶박승준 아주경제 논설주간=시진핑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정확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 APEC에서는 서로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라고 표현했다. 한·중 관계는 양자 관계에 그치지 않는다. 여기에 미국이라는 변수가 항상 존재한다. 1992년 수교 당시 공동성명에는 ‘하나의 중국’과 ‘한반도 평화 유지’가 함께 명시돼 있다.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중시하듯, 한반도 평화 유지에도 역할을 해야 한다. ▶박진범 KBS PD=한·중 문화콘텐트 교류는 2016년 이후 급격히 위축됐다. 지난 10년간 실적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1999년 H.O.T.를 시작으로 한국 드라마와 가수들이 중국 전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시기와 비교하면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화콘텐트 교류에 대한 기본적 공감대는 형성됐다. 다만 바둑과 축구 등 수용 가능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양국의 위상과 산업 환경, 문화 트렌드가 10년 전에 비해 많이 변화한 만큼 이에 맞는 새로운 교류 기제가 요구된다. 또한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를 전달하겠다는 방식이 아니라 중국의 문화도 함께 수용하는 상호적이고 균형적인 교류가 필요하다. 김매화([email protected])
2026.01.27. 16:08
김경 서울시의원(무소속·강서1)이 '공천 헌금' 의혹이 제기된 이후 한 달간 의정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음에도 월 640만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1월 보수로 640만3490원을 받았다. 이는 2026년 기준 의정 활동비 200만원과 월정수당 440만3490원을 합한 금액이다. 의정 활동비는 의정 활동 자료의 수집, 연구, 각종 보조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고, 월정수당은 시의원에게 지급되는 일종의 기본급이다. 시민 세금으로 매월 지급된다. 김 시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해 12월 말이었고, 이후 김 시의원은 자녀를 만난다는 명목으로 미국에 한동안 머물렀다. 귀국 후에는 경찰 출석 등으로 의정 활동을 사실상 하지 못했음에도 한달분 보수를 고스란히 받았다. 만일 시의원이 제명으로 직을 상실하면 그 전날까지의 날 수에 비례해 의정 활동비와 월정수당을 받는다. 구금상태에 들어가면 의정 활동비와 월정수당은 나오지 않는다. 전날 윤리특위는 김 시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재적 의원 12명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제명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거쳐 확정되는데, 시의회는 본회의 일정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다음 회기인 제334회 임시회는 2월 24일 개의해 3월 13일까지 열린다. 그전에 제명안 표결을 위한 '원 포인트' 회기를 따로 잡지 않은 상태에서 김 시의원이 구속되지 않고 2월 말께야 임시회에서 제명이 확정될 경우 총 1200만원이 넘는 보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리특위는 여타 상임위원회와 달리 회기 중이 아닐 때도 개최할 수 있다. 다만 본회의를 열려면 의장이 교섭단체 대표 의원들과 협의한 뒤 회기를 개의해 날을 잡아야 한다. 시의회 고위 관계자는 "원 포인트 회기를 열려 해도 의결 정족수를 맞추려면 사실상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합리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27. 15:52
[우리품의 아프리카인] (19)"자기야 모르나∼"…알콩달콩 국제부부 로벨라 우간다 출신 로니와 한국인 벨라 부부…"가수인 아내의 공연 본 순간 반해" 경상도 사투리 녹아든 남편 영상 SNS 인기…"웃음 한편의 진심과 공감 통해" (서울=연합뉴스) 임경빈 인턴기자 = 우간다 출신 유학생은 우연히 들어선 공연장에서 한 가수가 노래하는 모습을 본 순간 그녀에게 빠졌다. 운명처럼 시작된 만남을 두고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지만, 사랑의 힘으로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은 자신들의 행복을 나누고자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남편 로니(본명 로널드 무테게키·33) 씨와 아내 벨라(본명 정효진·38) 씨는 지난 18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진심을 담은 콘텐츠로 사람들에게 재미와 위로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부부는 현재 '국제부부 로벨라'(@robellalove)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부부는 SNS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관해 "우리의 일상이 너무 재밌어서 다른 사람들도 보고 웃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였다"며 "외국인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소통의 가교 역할도 해보자는 마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평범한 부부의 일상 속 한국 문화에 완전히 녹아든 로니 씨의 모습을 재치 있게 그려낸 콘텐츠가 인기다. 조회수 수백만 회를 기록한 영상이 여러 개이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13만 명을 넘었다. 특히 로니 씨가 "모르나", "건드리지마라" 등 경상도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영상은 누리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벨라 씨는 "남편이 장모님과 살며 자연스레 경상도 사투리를 익혔다"며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배운 사투리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부부는 인기의 이유로 웃음 한편에 자리한 공감과 진심을 꼽았다. 로니 씨는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통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이나 행동이 한국인과 비슷하다는 점이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전했다. 벨라 씨도 "콘텐츠를 만들 때 자극적 요소보다 진심이 담겼는지를 고려한다"며 "사람들이 그 따뜻한 마음을 알아봐 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자란 로니 씨는 6살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그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스스로 해결하며 독립심을 키울 수 있었다"라며 "나중에 낯선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평소 좋아하던 코딩을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마케레케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유학을 고민하던 차에 드라마 '시티헌터'를 보고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 마침 경북대에서 공부하던 선배의 도움을 받아 유학을 준비한 로니 씨는 2017년 한국 정부 장학 프로그램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 입국했을 당시 한여름이라 너무 더웠다. 마치 불가마에 들어온 것만 같았다"며 "그래도 에어컨 덕분에 버텼다"고 말했다. 이후 2018년부터 경북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다양한 연구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석사과정 도중 지금의 아내도 만났다. 2019년경 머리를 식히기 위해 찾은 대구의 한 재즈 클럽에서 가수로 노래하던 벨라 씨의 모습을 본 순간 첫눈에 반한 것이다. 로니 씨는 "마치 무대 위에서 자기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저 사람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로니 씨의 구애로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21년 혼인신고를 했다. 둘의 만남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있었지만, 서로를 향한 믿음으로 이겨냈다. 벨라 씨는 "결혼비자를 얻고자 접근한 거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으나 다 저를 위한 걱정으로 생각했다"며 "농담 삼아 남편에게 언제 도망가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소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벨라 씨는 "2021년 남편의 일로 우간다를 방문했을 때 시아버지께서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며 "그런데 막상 가보니 도시의 시장님부터 주변 사람들까지 다 모인 깜짝 결혼식 자리였다. 미처 준비할 겨를도 없어 사복 차림으로 우간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2023년 5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한다. 로니 씨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회사에서 자동차 부품 관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20년 차 음악가인 벨라 씨는 솔(soul) 장르를 기반으로 뮤지컬과 트로트까지 섭렵해 전국 각지의 행사와 공연으로 왕성히 활동해왔다. 현재는 SNS 운영에 주력하며 싱글 발매 등 음악 활동도 재개할 계획이다. 로니 씨는 "주중에 퇴근하면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콘텐츠 계획을 짠다"며 "주말에 아내의 공연이 있으면 일일 매니저처럼 공연장까지 데려다준다"고 말했다. 부부의 향후 목표는 한국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는 것이다. 로니 씨는 "컴퓨터 공학 역량을 아프리카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외국인 대상으로 한국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K-인포 허브'(K-info Hub)에서 교육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벨라 씨도 "콘텐츠를 넘어 협업이나 공연 등 다양한 교류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시선을 따뜻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로니 씨는 한국인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내 행동이 외국인 전체의 이미지가 될 수 있기에 항상 조심하려 노력한다"며 "그만큼 한국을 사랑한다. 아프리카인도 똑같은 사람으로서 바라봐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경빈
2026.01.27. 15:26
아프리카 최고 군사강국은 이집트…세계 순위는 19위 GFP '2026 재래식 군사력 랭킹' 평가…한국은 연속 5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고 군사 강국은 이집트인 것으로 평가됐다. 28일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의 '2026 군사력 랭킹'(2026 Military Strength Ranking)에 따르면 이집트는 조사 대상 세계 145개국 중 19위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순위가 높았다. 2위는 알제리(세계 27위), 3위는 나이지리아(세계 33위)가 각각 차지했다. 아프리카 제1의 경제 대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4위(세계 40위), 에티오피아는 5위(세계 47위)였다. 아프리카 38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상위 5개국 순위는 전년과 같았다. GFP는 각국의 군사력을 평가하기 위해 60개 이상의 지표를 사용해 순위를 매기며, 이 지표에는 군대의 규모, 장비의 다양성, 군사 예산, 지리적 위치 등이 포함된다. 다만 핵무기와 같은 비대칭 전력을 제외한 재래식 전력 순위로 정확한 군사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프랑스에서 발행되는 아프리카 전문지 '죈 아프리크'(Jeune Afrique)는 "아프리카 대륙은 많은 생명을 빼앗아 가는 분쟁이 끊이지 않는 무대"라며 "이런 전쟁에 외교적 긴장이 더해지면서 여러 국가가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분쟁 사례로 지난해 1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최대 도시인 북키부주(州) 주도 고마가 반군에 의해 점령됐으며, 수단 내전도 3년째 계속되고 있다. 또 사헬 지대(사하라 사막 이남 반건조 지대)에서도 2012년 이후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지하디스트의 준동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역 분쟁 등으로 안보 상황이 악화한 서아프리카에서 중국이 이 지역 최대 무기 수출국으로 떠올랐다고 죈 아프리크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주요 무기 이전 현황 자료를 분석해 보도한 바 있다. 2020∼2024년 서아프리카 국가 무기 수입이 직전 5년(2015∼2019년)과 비교해 100% 증가한 가운데 중국은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부르키나파소 등 서아프리카 무기 수입 시장의 26.0%를 장악하며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GFP 세계 순위에서 한국은 5위로 전년과 같았다. 미국은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러시아, 중국, 인도가 2∼4위로 역시 순위 변동이 없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진
2026.01.27. 15:26
트럼프 "한국과 해결책 마련"…관세 발표 하루만에 '협상모드'(종합) "韓관세 15→25% 인상" 발표 철회 여지…양국 논의 통해 조정 가능성 김정관 산업통상장관 등 조만간 방미…협의 결과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자신이 전날 밝힌 한국산 제품 관세 인상 방침과 관련해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이오와 일정을 위해 출발하기 전 취재진으로부터 '한국 관세를 올릴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We'll work something out with South Korea)"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는 한국과의 대화를 통해 관세 인상을 철회할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무역 합의가 한국 국회에서 입법화되지 않았다면서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3천500억 달러(약 505조원) 투자를 이행하기 위한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언제부터 관세 인상이 발효되는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이후 행정명령 등 추가 조치도 나오지 않아 한국과의 협상 여지를 열어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1월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MOU 이행을 위한 법안이 한국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1일 자로 관세 인하 조치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 의회에 대미투자특별법안이 제출되면서 지난달 초 미국 정부는 11월 1일 자로 한국산 자동차 등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했다. 그러나 대미투자특별법은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 정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갑작스럽게 관세 인상 방침을 밝히자, 트럼프 행정부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캐나다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조속히 미국으로 와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방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여권에서는 내달 법안 심의 절차에 착수하면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양국 간 본격적인 논의를 통해 특별법 처리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관세 인상 방침이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1.27. 15:26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에 S&P500지수 0.4%↑…최고치 마감(종합) 빅테크 '깜짝 실적' 낙관론 부상…다우지수, 유나이티드헬스 급락에 약세 마감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호조 기대로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27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37포인트(0.41%) 오른 6,978.60에 거래를 마쳐 종전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5.74포인트(0.91%) 오른 23,817.10에 마감했다.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19.61%) 급락 영향으로 전장보다 408.99포인트(-0.83%) 내린 49,003.41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깜짝 실적' 기대감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밀어 올렸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매그니피센트7'(M7) 주요 종목들은 오는 28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애플이 오는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상장 미국 기업의 약 81%가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는 북미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우리는 기술기업 실적이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우호적인 재정·통화정책 속에 경기순환 업종도 혜택을 받을 준비가 돼 있어 기업이익 성장이 전 업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나이티드헬스(-19.83%)와 휴마나(-19.0%), CVS 헬스(-13.31%) 등 대형 건강보험사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민간 보험사가 제공하는 메디케어(정부 차원의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 지급액을 내년에 사실상 동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다우지수 30개 구성종목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의 급락은 이날 다우지수 약세 마감에 기여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8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1∼3회 기준금리 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1.27. 15: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전날 밝힌 대(對)한국 관세 원상복귀 조치와 관련해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와의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말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경제 연설이 예정된 아이오와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한국 관세 인상과 관련된 질문에 “우리는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We’ll work something out with South Korea)”이라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돌연 “한국 국회가 우리의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승인하지 않고 있기에 나는 한국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뒤인 이날 해결책 모색에 나서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한국 정부와 함께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처리 등 상황 진전이 있을 경우 한국에 대한 관세를 재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6.01.27. 15:09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 여파로 이민자 수가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하면서, 미국의 인구 증가율이 역사적으로 최저에 가까운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부에서는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로 꼽혔고, 플로리다의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다. 센서스국이 지난 27일 발표한 최신 인구 추정치에 따르면, 2024년 6월 30일부터 2025년 7월 1일까지 1년간 미국 인구는 약 180만명(0.5%) 증가한 총 3억418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인구 증가율 0.5%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이 봉쇄되고 사망자가 급증했던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21년은 미국 건국 이래 가장 낮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한 해였다. 이번 추정치는 바이든 행정부 말기 국경 정책 강화 시점과 트럼프 행정부 초기 기간을 모두 반영한 수치다. 이 기간 순이민(net immigration)으로 미국 인구가 늘어난 규모는 126만 명이었다. 이는 2024년 바이든 행정부 시절 기록했던 273만 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중 앞으로 이민자 유입은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센서스국은 현재 추세가 유지될 경우 2026년 6월 30일까지의 연간 순이민 규모가 약 32만1000명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팬데믹 기간인 2021년(37만6000명)보다도 낮은 수치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수석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감소 폭이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 차단과 강제 추방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미국을 떠나는 사람보다 들어오는 사람이 더 많은 상태는 유지되고 있지만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헤리티지재단의 선임연구원 사이먼 핸킨슨은 “이번 수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상당 부분 효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주별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중서부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주가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오하이오와 미시간은 수년간의 감소세를 끝내고 다시 인구가 늘었다. 반면, 최근 몇 년간 국내 인구 유입이 급증했던 플로리다는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주는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나타났다. . NYT는 출생률 하락이 인구 증가 둔화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출생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으며, 이번 기간 동안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를 웃돈 규모는 약 51만8000명에 그쳤다. 이는 팬데믹 정점보다는 높지만, 역사적으로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뉴햄프셔대 인구학자 케네스 존슨은 “지난 10년간 미국 인구 성장을 떠받친 것은 이민이었다”며 “만약 순이민이 마이너스로 돌아선다면 미국 인구는 어떻게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2020년에는 인구 증가의 60%가 출생, 40%가 이민에서 나왔지만, 2020년 이후에는 출생률 하락으로 이민이 전체 증가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민 기자이민자 반이민 반이민 정책 이민자 유입 트럼프 행정부
2026.01.27. 15:02
“참석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활기는 덜 할 수 있지만, 단결하고 정보를 얻기에 한자리에 모이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매년 2월 조지아주 챔블리에 위치한 애틀랜타 차이나타운에서 지난 30년간 음력설 기념행사를 열어 온 애틀랜타 음력설 준비위원회는 올해도 내달 21~22일 이틀간 대만 경제문화원(TECO)과 함께 축제를 열 계획이다. 준비위는 올해 지역 이민자 옹호단체 및 변호사 사무실들과 협력해 권리 알기 부스를 마련한다. 단체는 27일 “설날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익숙한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조지아주 아시아계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설날인 오는 17일을 전후해 설 축제가 확산되고 있다. 매해 연초 불꽃놀이와 퍼레이드를 2주 남짓 여는 스톤마운틴 공원은 내달 14일부터 3월 1일까지 설날 축제를 개최한다. 이 기간 K팝 댄스 파티, K팝 경연 대회 등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외 존스크릭 시와 디케이터 시도 2월 21일과 3월 1일 각각 가족들을 위한 음력설 축하 행사를 연다. 디케이터는 축제 수익금 전액을 아시아계 비영리 교육단체 AAVED에 기부할 방침이다. AAVED는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를 공교육 과정에 도입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조지아 주의회는 내달 17일 아시아·태평양계(AAPI) 코커스 소속 의원들 10여명의 주최로 주청사에서 음력설 기념식을 연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중언어 차터스쿨인 이황 아카데미는 오는 7일 설 기념식을 열어 학생들의 세배 체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기관의 이민 단속에 반발하던 미국 시민이 총격으로 또다시 숨지면서 이민 사회를 위축시키고 있다. 2022년부터 디케이터에서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설날 축제를 열어온 AAVED 측은 “300명으로 시작한 행사가 현재 4000명의 방문객을 모으는 지역 대표 축제가 됐다”면서도 “강경 이민단속이 이어지는 현 시점에서 편하게 웃고 즐길 수는 없더라도 조지아주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의 다양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에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이민단속 전통행사 음력설 기념행사 애틀랜타 음력설 음력설 기념식
2026.01.27. 15:00
북한은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능을 개량한 대구경 방사포 무기체계를 시험 사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미사일총국은 27일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갱신형 대구경 방사포 무기체계의 효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시험발사를 지켜본 김 위원장은 "전략적 억제의 효과성을 제고해나가는 데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무기체계의 가장 위력한 특성을 가장 적중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갱신을 하였으며 따라서 특수한 공격사용에 적합화 되였기 때문"이라며 "무기체계의 모든 지표들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로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외부의 그 어떤 간섭도 무시할 수 있는 자치정밀유도비행체계는 이 무기체계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중요 특징"이라며 "최소 가까운 몇 년 안에는 그 어느 나라도 이와 같은 기술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해당 활동의 목적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핵전쟁 억제력을 더욱 고도화해나가자는 데 있다"며 이러한 무기 체계 개발이 '자체 방위'를 위한 "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확실한 공격능력을 구축하고 그에 기초한 억제전략을 실시하는 것은 우리당 국가방위정책의 불변한 노선"이라며 "노동당 제9차 대회는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가일층 강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구상들을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에서는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과 5대 과업을 제시한 8차 당대회 때처럼 국방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된 4발의 방사포탄들은 발사점으로부터 358.5km 떨어진 해상표적을 강타했다"며 시험 사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딸 주애도 김 위원장 옆에서 이번 시험 사격을 참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3시 50분쯤 평양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이 약 350km를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4일 이후 23일 만이며, 올해 들어 2번째다. 이번 발사는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담당 차관의 한일 연쇄 방문 중에 이뤄졌다. 이는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제9차 당대회를 앞두고 대외적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27. 14:59
예일대학은 연소득 20만달러 이하 가정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준다. 이 대학은 학부생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앞으로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은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정책은 올 가을학기 입학생부터 적용된다. 등록금 면제 대상을 보면 ▶가구 연소득 20만달러 이하인 경우 등록금 전액 지원 ▶가족 연소득 10만달러 이하인 경우 등록금에 더해 기숙사비, 식비, 여행비, 보험 등 모든 학업 경비를 포함한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예일대는 이미 수십 년간 학생의 재정 능력과 무관하게 학생의 필요에 따른 장학금 지원 제도를 운영해 왔다. 2010년부터는 소득이 낮은 가정에 대해 ‘제로 부모 부담(zero parent share)’ 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학비, 기숙사비, 식비, 예상 여행비, 병원 보험 및 신입생 학업 착수금 등을 포함한다. 2020년에는 이 소득 기준을 기존 6만5000달러에서 7만5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에는 이를 다시 한 단계 높여 10만 달러 이하 가정에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10만~20만 달러 가정에도 등록금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김지민 기자예일대 등록금 등록금 면제 예일대 소득 등록금 전액
2026.01.27. 14:49
조지아 북부 지역에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 더욱 강력한 북극발 한파가 몰려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조지아 북부와 중부 지역에 내려진 한파 주의보는 27일 오전 종료됐다. 겨울 폭풍이 지나간 뒤 월요일부터 시속 최대 40마일(약 64km)의 강풍을 수반한 한파로 체감온도는 화씨 10도 이하로 떨어졌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디캡, 풀턴, 폴딩, 캅 카운티 등을 중심으로 0.1~0.3인치의 얼음이 관측됐다. 또 북쪽의 포사이스, 귀넷 특히 레이크 래니어 인근에서는 최대 0.5인치에 가까운 결빙이 보고됐다. 남부 지역은 가벼운 결빙에 그쳤다. 주말 앞서 30일 금요일까지 낮 최고기온은 화씨 40도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밤에는 10~20도대로 떨어지며 한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주말이 되면 낮 기온도 30도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가능하면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안전한 난방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각 도시에는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워밍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조지아 천연자원부(DNR)는 북동부 지역 주립공원에 임시 난방 시설을 마련해 주차요금을 먼제하고, 반려동물 동반도 허용하고 있다. 이번 혹한은 불과 2주 전 조지아에 화씨 70도대 이상 기록적 온난 현상이 나타난 직후 찾아왔다. 전국적으로 겨울 폭풍이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으며, 최소 30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김지민 기자북조지아 한파 한파 주의보 북극발 한파 한파 지속
2026.01.27. 14:47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는 27일 오후 2시부터 노크로스 리 장례식장에 25일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빈소를 마련하고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애틀랜타 한인들은 고인을 추모하고 분향했다. (왼쪽부터) 이경철 애틀랜타협의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운영위원,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추모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사설 수석부의장 이해찬 수석부의장 이경철 애틀랜타협의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2026.01.27. 14: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한국산 제품 관세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이오와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We'll work something out with South Korea)"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비판하며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1.27. 14:42
대구에서 60대 산후도우미가 한달 된 신생아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산후도우미에게 학대를 당한 신생아가 더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따귀할머니' 학대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에 따르면 추가 피해 아동 가족은 지난해 1월 산후도우미 업체를 통해 해당 산후도우미를 소개받았다고 한다. 아기는 조리원을 거치지 않고 집으로 돌아온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은 상태라 몸무게가 3kg에 불과했다고 한다. 산후도우미는 첫 출근 날부터 학대를 시작했고, 둘째 날에도 아기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10월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60대 산후도우미가 신생아를 때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영상 속 산후도우미는 아기가 운다는 이유로 아기의 뺨과 머리를 반복적으로 때렸다. 산후도우미는 방송 인터뷰에서 "경상도 사람이라 손놀림이 다소 거칠고 말투도 억세다. 영상에는 마치 머리를 쥐어박는 것처럼 나오는데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글 작성자는 "저희가 직접 확인한 두 명의 피해 가족 외에도, 같은 산후도우미로부터 비슷한 아픔을 겪은 아기와 가족들이 더 있을지 모른다는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정부 인증'이라는 타이틀 뒤에 숨어 어린 생명을 상대로 이런 일이 계속 벌어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다"고 했다. 해당 산후도우미는 유치원 교사 출신이며 보육 경력이 10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작성자는 이어 "더 심각하게 느껴지는 건, 산후도우미 연계 업체가 피해 가족들에게 '이런 피해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단언했다는 사실"이라며 "두 번째 피해가 확인되면서 업체의 말이 거짓이었음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을 저지른 사람이 다시는 어떤 아이와도 가까워질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명확한 증거가 있는데도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거나 변호사를 앞세워 법적 처벌을 피하려는 모습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선 절대 안 된다. 특히 두 번째 피해가 확인되고, 업체가 진실을 숨기려 했던 정황까지 드러난 만큼 이 사건은 조용히 잊혀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1.27. 14:26
페루 대통령 '후드티 몰래회동'…中업자와 유착 의혹 역내 美영향력 확대 속 4월 대선 앞두고 정국 뒤숭숭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전임 대통령 탄핵 사태로 국정 운영을 맡게 된 페루 대통령이 중국 기업인과의 유착 의혹으로 자신 역시 정치적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페루 국회 홈페이지와 검찰청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페루 야당 의원들은 부당한 영향력 행사와 도덕적 무능력 등을 이유로 호세 헤리(39)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절차를 개시했다. 탄핵 추진의 결정적 배경으로는 대통령과 중국 업자 양즈화 간의 비공개 회동이 꼽힌다. RPP와 엘코메르시오 등 페루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중국 출신 양즈화는 중국 수입품 상점을 운영하며 돈을 번 사업가다. 페루 에너지 산업 분야에도 발을 들이면서, 그의 회사는 2023년 2천440만 달러(350억원 상당) 규모 수력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6월부터 상업 운영을 개시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이 사업 진행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0%'라고 엘코메르시오는 전했다. 현지 검찰은 헤리 대통령이 국회의원(2021∼2025년)이었던 2024년께부터 이 중국인 사업가와 교류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불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리 대통령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업자와 3차례 이상 만난 것을 인정하면서 위법 소지 없는 사적 회합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페루 대통령은 후디(모자 달린 옷)로 얼굴을 가린 채 식당에 들어가는 등 스스로 논란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은밀한 이동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장면은 현지 탐사보도 매체에 의해 공개됐다. 페루 언론은 이번 정치적 스캔들을 '치파게이트'(Chifa gate)라고 부르며 부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치파는 '쌀을 먹는다'는 뜻의 중국어를 일부 변용한 용어로, 칠레에서 현지화한 중국 음식 또는 칠레 내 중식당을 통칭한다. 헤리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디나 볼루아르테(63)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로 대통령직을 이어받았다. 당시 그는 국회의장이었다. 페루는 정치권의 부패가 끊이지 않고, 정치세력이 파편화돼 있어 최근 몇 년 새 대통령의 중도 퇴진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10년 새 7명이 대통령 취임식을 했다. 이번 헤리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은 중남미 내 중국 진출을 억제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영향력 확대 와중에 나왔다. 특히 페루에서는 오는 4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이어서, 경우에 따라선 대선 정국을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오를 조짐이다. 페루 내 중국 자본을 둘러싼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고 RPP는 짚었다. 중국은 페루의 주요 교역국이자 투자국이지만, 창카이 신항만 건설 등 거대 인프라 사업을 둘러싼 불투명성 지적을 받아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1.27. 14:26
트럼프 "알말리키가 이라크 총리로 선출되면 美지원 끊겠다" 친이란 정부 우려하며 과거 美압박에 그만둔 알말리키 복귀 반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이라크 정부를 8년간 이끈 누리 알말리키가 총리로 복귀하면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끊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난 위대한 나라 이라크가 누리 알말리키를 다시 총리로 앉히는 매우 나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듣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말리키가 마지막으로 집권했을 때 이라크는 가난해지고 완전한 혼돈에 빠졌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말리키가 선출된다면 그의 미친 정책과 이념 때문에 더 이상 이라크를 돕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돕지 않으면 이라크는 성공, 번영이나 자유를 얻을 가능성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라크는 현재 새 정부 구성을 앞두고 있다. 이라크는 미국의 공격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이후인 2003년 주요 종파·민족 간 권력 배분에 합의해 시아파가 실세인 총리를, 수니파가 의회 의장을, 쿠르드족이 대통령을 맡아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아파는 지난 24일 알말리키 전 총리를 총리 후보로 선택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2014년에 미국의 압박으로 총리직을 그만둔 알말리키의 재집권에 부정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새 정부가 친이란 성향으로 기울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국무부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지난 25일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현 이라크 총리와 통화에서 "이란의 통제를 받는 정부는 이라크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할 수 없고, 이라크가 역내 분쟁에 휘말리지 않게 할 수 없으며, 미국과 이라크 간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진전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의 새 정부 구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유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형성된 이라크의 독특한 원유 수익 관리 구조 때문이다. 이라크는 원유 수출 대금의 대부분을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개설된 이라크 중앙은행 계좌에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달러 송금을 막는 방식으로 사실상 이라크의 국고를 통제할 수 있다. 알말리키는 2006년에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고 총리가 됐다. 그러나 이후 미국은 알말리키가 시아파에 우호적인 정책을 노골적으로 추진해 종파 간 갈등을 부추긴 탓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부상했다고 보고 그의 퇴진을 압박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1.27. 14:26
달러 가치 4개월 만에 최저…'셀 아메리카'·셧다운 우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도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엔화 가치 부양을 위해 개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달러화 가치가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95.86으로 전장 대비 1.2%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화 가치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이 불거진 후 이른바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하면서 4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월가 안팎에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혹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논란이 재개되면서 달러화에 견준 금값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민당국 요원에 의한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망 사건 여파로 미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국토안보부 예산안에 문제를 제기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을 높인 것도 달러화 가치 약세에 기여했다. 결제업체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미 정부가 또 다른 셧다운으로 향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1년 내내 시장을 지내해 온 '셀 아메리카' 거래의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과 일본 양국이 엔화 가치 부양을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되는 것도 달러화 가치 하락의 배경이 됐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23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외환시장 딜러들과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 점검을 실시하며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재무부와 뉴욕 연은은 해당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1.27.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