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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 中 '주권 존중' 뒤 발언 자제…에너지·미중회담 의식

[하메네이 사망] 中 '주권 존중' 뒤 발언 자제…에너지·미중회담 의식 관영매체, 주유엔 대사 언급 위주 소개…비판 아닌 사실관계 전달 주력 대만 총통 "이념 유사한 국가·파트너와 긴밀히 소통"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입장 표명을 자제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군사 작전은 중국 시간으로 2월 28일 오후 시작됐으며, 1일 오전 하메네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한국 시간 정오)까지 별도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 관영매체들은 푸충 주유엔 중국 대사가 28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밝힌 발언을 전면에 배치했다. 푸 대사는 "이란과 역내 국가들의 주권·안보·영토 보전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며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도 전날 밤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타격에 대해 고도로 우려한다"며 두 문장으로 긴장 악화 방지와 협상 재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하메네이 사망 이후에는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는 미국·이란의 공식 발표와 외신을 인용해 전날부터 각각 200건 넘는 속보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으나, 미국을 직접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보다는 사실관계 전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다소 이례적으로 신중한 기류라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이 공개 비판 수위를 조절하는 배경에는 전략적 이해관계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원유 수입량의 약 3분의 1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운송된다. 중동 정세 급변은 곧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이다. 더불어 중국은 이란과 외교·경제적 관계를 꾸준히 강화해왔다. 중국은 2023년 이란의 상하이협력기구(SCO) 정회원 가입을 지지했고, 브릭스(BRICS) 확대 과정에서도 이란의 참여를 지지했다. 미국 중심 국제질서에 맞서 다자 협력 틀을 확대하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강경 규탄 대신 절제된 메시지를 유지하는 것은 중동 정세의 향방을 지켜보며 외교적 공간을 확보하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사안을 과도하게 확대하지 않으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에 이은 이란 공격을 통해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을 재확인한 중국이 신중 모드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은 1일 오전 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이어 더 큰 '이란의 수렁'에 빠져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군사행동이 미국이 국제질서를 재편하기 위한 위세를 과시하는 계기가 될지, 미국 패권의 전환점이 될 '워털루 전투'가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워털루 전투는 1815년 나폴레옹이 영국·프로이센 연합군에 패한 전투로, 그는 이 전투에서 완패한 뒤 대서양 세인트헬레나섬에 유배됐다. 관영 환구시보 총편집인을 지낸 관변 논객 후시진은 하메네이 사망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보 침투가 이미 이란 전역에 깊숙이 뿌리내렸음을 보여 준다"며 "최고지도자조차 보호하지 못한 이란 지도부 내부에 더 이상 진정으로 안전한 인물은 없다는 사실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만은 보다 분명한 외교적 메시지를 내놨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념이 유사한 국가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연락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긴장 고조에 대비해 에너지·원자재 가격 변동이 대만 경제와 금융, 민생 안정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 대응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28. 21:26

[하메네이 사망] "수뇌부 회의 노려 대낮에 때렸다…전술적 기습"(종합)

[하메네이 사망] "수뇌부 회의 노려 대낮에 때렸다…전술적 기습"(종합) 최고지도자·혁명수비대 총사령관·국방장관·군사고문 등 사망 하메네이 있는 곳에 폭탄 30발 집중투하…이스라엘 전투기 200대, 500개 목표물 타격 "정부에 맞서 일어나라" 사이버공격도 병행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임화섭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 시점을 토요일 대낮으로 잡은 것은 이란의 정치·군사 분야 수뇌부 인사들이 회의에 한꺼번에 모이는 기회를 포착했기 때문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WSJ 취재에 응한 정보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란 수뇌부 인사들의 회의는 도합 3건이 포착됐으며, 오래 기다려 온 끝에 잡은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판단한 이스라엘과 미국은 대낮에 공습 작전을 개시했다. 이번 공격으로 최고지도자 하메이니뿐만 아니라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인 알리 샴카니 전 최고국방회의 사무총장 등이 숨졌다. 아모스 야들린 전 이스라엘군 정보사령부 사령관은 WSJ에 작년 6월 이란 핵시설 공습이 심야에 이뤄졌던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대낮 공격은 "전술적 기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공격은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의 뛰어난 정보수집 능력 덕택에 기회가 포착됐으며, 이와 동시에 미국이 2003년 이라크 전쟁 개전 후 최근 20여년간 전례가 없었던 엄청난 규모의 화력을 이란 주변에 배치해둔 상태였기 때문에 실행이 가능했다. 공격 당일 중동에는 미군의 항공모함 2척, 구축함 12대 안팎이 배치됐고 다른 연안 공격함들까지 포함해 수많은 군함들이 함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채 대기 중이었다. 또 최신 전투기들이 이란 주변 해역과 기지에 배치된 상태였다. 방어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심야나 새벽 시간대로 공습 시점을 택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이번 경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란 시간으로 2월 28일 오전 10시가 되기 조금 전에 공습이 시작됐다. 엄청난 수의 미사일과 제트기가 동원됐으며, 특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이니가 있는 장소에는 이스라엘군이 폭탄 30발을 투하하는 등 집중적 공격이 가해졌다. 이날 저녁시간까지 이스라엘군 전투기 약 200대가 거의 500개소에 이르는 서로 다른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이는 이스라엘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군 작전이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당국 주요 인사와 미사일 역량을 공격하는 데 주력했으며, 미군은 미사일 인프라와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런 군사행동과 동시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미디어와 휴대전화 앱 등을 상대로 한 사이버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은 무슬림들이 기도 시간을 파악하기 위해 이란에서 널리 쓰는 앱을 해킹해 이란 군인들에게 반란을 권유하고 이란 시민들에게 정부에 맞서서 일어나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이란 국영 뉴스통신사 IRNA의 홈페이지도 해킹당해, 초기화면에 "아야톨라 정권의 치안부대에게 두려운 시간이 찾아왔다. IRGC와 바시즈(IRGC 산하 민병대)가 치명타를 입었다"는 메시지가 표시됐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2.28. 21:26

망명 중인 이란 전 왕세자 팔레비 "이슬람 공화국 사실상 종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이 발표되자, 망명 중인 옛 왕세자 레자 팔레비(65)가 “이슬람 공화국은 사실상 끝났다”며 정권 붕괴를 촉구하고 나섰다. 다만 40여년간 해외에 머물러온 망명 지도자인 만큼 실제 권력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레자 팔레비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과 엑스(X)에 올린 성명과 영상 연설에서 “하메네이의 죽음으로 이슬람 공화국은 사실상 종말을 맞았고, 곧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그 자리를 대신하든 정당성과 지속성을 갖지 못할 것”이라며 현 체제 내 후계 구도를 부정했다. 그는 군과 경찰, 보안기관을 향해 “붕괴하고 있는 정권을 지키려는 선택은 실패가 예정돼 있다”며 이탈을 촉구했다. 또 “지금이야말로 국가와 함께할 마지막 기회”라며 “이란이 자유롭고 번영하는 미래로 안정적으로 전환되도록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란 국민을 향해서도 “대대적이고 결정적인 거리의 시간이 매우 가까이 다가왔다”며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그는 “우리가 단결하고 굳건히 나아간다면 최종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고국에서 이란의 자유를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연설에서는 조로아스터교의 신 ‘아후라 마즈다’를 언급하며 민족적 정체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레자 팔레비는 1960년 테헤란에서 태어나 1967년 왕세자로 책봉됐다. 그러나 1979년 루홀라 호메이니가 이끈 이슬람 혁명으로 부친 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국왕 체제가 붕괴하면서 미국에 체류 중이던 그는 귀국하지 못한 채 망명 생활을 이어왔다.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반(反) 이슬람 공화국 운동을 전개해 왔다. 최근 몇 년간 그는 “왕정 복고보다는 입헌군주제 여부는 국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며 자신을 ‘민주적 전환의 촉진자’로 규정해왔다. 지난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 당시 일부 시위대가 왕정복고 구호를 외치면서 그의 정치적 상징성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지난달 뮌헨안보회의(MSC)에서는 “정권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의 실제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40년 넘게 이란 본토에 발을 들이지 못했고, 현재 권력 구조는 혁명수비대(IRGC)와 성직자 중심으로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보당국도 하메네이 사망 이후 권력 공백은 혁명수비대나 기존 권력 엘리트 내부 인사가 메울 가능성이 크다며, 팔레비 왕조 복귀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2.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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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대통령 아파트, 현금 27억 있는 슈퍼리치만 살 수 있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내놓은 것을 두고 '부동산 정상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 데 대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단견"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29억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이 대통령의 29억원 아파트는 누구나, 아무나 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15 대출규제로 25억원 초과 주택 대출은 최대 2억원이기에 29억 아파트를 사려면 최소 27억원의 현금 갖고 있어야 한다"며 "취득세와 중개수수료를 더하면 1억원 이상 더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결국 27억원+α의 현금을 즉시 입금할 수 있는 매수자는 극소수의 슈퍼리치에 국한되지 않겠나"라면서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혐오를 부추기고 비거주 1주택자를 겁박하며 자신의 아파트를 내놓아봤자 그 매물들은 초고액 자산가 외엔 매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자산 격차는 통계작성 이래 가장 악화됐다"며 "자산 상위 10%가 전체 가구 자산의 46%, 곧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대통령처럼 서민 중산층이 집을 살 권리는 박탈해놓고 상위 계층의 아파트 증식 기회만 늘려준다면 우리는 수년 내 계층 이동이 단절된 '자산 초격차 사회'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진정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싶다면, 평범한 실수요자들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출 기회 확대도 함께 논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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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통행량 70% 급감…중동 원유·LNG 수송 차질 우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행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선박 운항 정보업체 머린트래픽의 모회사 케이플러(Kpler) 소속 디미트리스 암파치디스 고위 리스크·컴플라이언스 분석가를 인용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밤 기준 호르무즈해협 통행 선박이 평소 대비 약 70%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통행량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암파치디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가 가장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들 국가의 해상 수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물량의 절반 이상이 호르무즈해협을 경유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선박이 통행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 머린트래픽과 폴 스타 글로벌의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선박은 해협 통과를 강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재무부에서 대이란 제재 집행을 담당했던 데이비드 태넌바움은 “아직 빠져나갈 수 있을 때 신속히 이탈하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 군부는 같은 날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현재로서는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는 사실상 봉쇄 조치에 준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란이 해협을 전면적으로 물리 봉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선별적 나포나 제한적 공격 방식이 현실적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글로벌 유조선 동향을 집계하는 탱커트래커즈닷컴에 따르면 현재 이란 해역에 머무는 유조선은 55척으로, 이 가운데 18척은 원유를 적재한 상태이며 37척은 빈 선박으로 정박 중이다. 호르무즈해협은 북쪽으로 이란, 남쪽으로 오만을 두고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의 20~30%가 이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통행 위축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 유가와 LNG 가격, 해상 운임 전반에 연쇄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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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문화공원으로…이건희 기증관도 설립

서울 도심 한복판에 서울광장 규모(6200㎡)의 공원이 새롭게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제2차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송현문화공원 조성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송현문화공원 조성 사업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9일대 송현동 부지(옛 미국대사관 숙소 부지)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송현동 부지를 임시 개방한 이후 공원 조성을 추진했다. 올해 착공해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서울시 제2차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송현문화공원은 ‘도시의 여백 위, 자연 속 쉼과 문화가 흐르는 공간’을 기본 방향으로 설계했다. 건축 시설은 외곽으로 배치하고 중심부를 비워 인왕산·북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경관을 구현한다. 공원에서 녹지(1만8544㎡)가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한다. 광장·도로 6359㎡, 수경시설 330㎡, 휴양시설 631㎡도 조성한다. 공원 중심에는 서울광장 규모(6200㎡)의 시민 참여형 공간인 ‘송현문화마당’을 조성한다. 공연·전시·소규모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계절별 식재를 적용한 ‘송현사색원’도 함께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승용차(270면), 지하 2·3층에는 관광버스(90면)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든다. 지하 주차장과 환기시설은 공원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전통 처마를 재해석한 캐노피 디자인을 적용한다. 송현문화마당 규모, 서울광장과 맞먹어 공원 동쪽에는 가칭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건희 기증관과송현문화공원의 동선을 통합해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건희 기증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기증한 문화재·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건물이다. 지하 2층 지상 3층 대지 면적 9787㎡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건희 회장 유족은 지난 2021년 4월 고미술품과 근·현대미술품 2만3181점을 조건 없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건희 기증관에는 ‘송현문화공원 전망대’를 설치해 공원 이용객이 문화마당을 거쳐 기증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또 지하주차장에도 기증관과 연계한 공간을 마련해 접근성을 높인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송현문화공원 조성 사업은 서울 도심의 녹지를 복원하고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라며 “일상에서 쉼·문화를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6.02.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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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란 공습에 美동맹도 갈렸다…"지지" vs "국제법 위반"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벌인 대(對)이란 공격에 대한 국제 사회 반응은 엇갈렸다. 분쟁 당사국인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은 유엔에서도 설전을 벌였다. 다른 국가들 사이에선 이란 공습이 정당했다는 주장과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해 논의했다. 마이크 월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지금은 도덕적 명확성이 요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번 작전의 목표는 이란 정권이 핵무기로 세계를 위협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월츠 대사는 “후티·헤즈볼라·하마스 등 대리 세력을 이란이 지원했던 것이 너무 오랫동안 중동 전역에 유혈 사태와 혼란을 야기했다”며 “책임 있는 국가라면 지속적인 침략과 폭력을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도 “미국과 이스라엘은 더 늦기 전 실존적 위협을 막기 위해 이란 공격에 나선 것”이라며 “이란 정권이 다른 대안을 남겨두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적 수단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이란은 우라늄 농축 중단과 전면 사찰 허용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 대사는“무고한 민간인 희생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침략 행위가 아니라 전쟁범죄이자 반인도적 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에 대한 전쟁은 유엔 헌장에 대한 전쟁이자 국제법과 국제 질서에 대한 전쟁 범죄”라며 “이란은 망설임 없이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공격을 규탄했다. 푸충 주유엔 중국 대사는 “이번 사태 전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유엔 헌장 원칙 존중을 촉구하고 국제관계에서 무력 사용 및 위협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란을 비롯한 역내 국가들의 주권, 안보, 영토 보전이 존중돼야 함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이란은 핵무기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고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미국이 공습 근거로 든 이란의 핵 무기 위협 주장을 반박했다. ━ 美 우방국에서도 우려 목소리…협상 재개 촉구 서방 진영은 의견이 갈렸다. 공습 직후 호주, 캐나다 등 미 핵심 동맹국은 공습 지지 의사를 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미국의 행동을 지지한다”며 “호주는 (현 정권의) 억압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이란 국민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이란은 중동 불안과 테러의 근원지”라며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고 이란 정권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더 이상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미국의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럽 주요국은 이번 공습이 중동 정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X(옛 트위터)에 “이란의 상황 전개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특별 안보 회의 소집을 예고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위험천만한 상황”이라며 “민간인 보호와 국제인도법 준수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쟁 발발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위험한 긴장 고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미국·이스라엘의 일방적인 군사 행동에 반대한다”며 “이번 공습은 국제 질서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사태 수습을 위해 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양국은 군사 충돌 이전까지 핵 문제를 둘러싼 협상을 이어온 바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중동) 지역과 세계가 벼랑 끝에서 되돌아올 수 있도록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협상을 즉시 재개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프랑스·독일도 정상 명의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협상을 재개하고 이란 지도부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추구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민구([email protected])

2026.02.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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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 이란 "가장 파괴적 공격" 보복 다짐(종합)

[하메네이 사망] 이란 "가장 파괴적 공격" 보복 다짐(종합)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했다.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는 1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사망을 확인하면서 "움라(이슬람공동체)의 이맘(이슬람 시아파의 영적지도자)을 살해한 자들을 가혹하고 단호하며 후회하게 할 처벌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살인자'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특히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이맘'으로 추앙하며 신격화했다. 혁명수비대는 또 "이들을 처벌하려는 이란 국민의 보복의 손이 그들의 덜미를 놓지 않을 것"이라며 혁명수비대, 공화국군 그리고 위대한 바시즈민병대는 이 위대한 지도자의 소중한 유산을 방어하기 위해 안팎의 음모에 맞서 침략자들에게 징벌적 교훈을 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명수비대는 후속 성명에서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군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공격이 점령된 영토(이스라엘)와 미국 테러 분자들의 기지들을 향해 곧 가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란 공화국군도 이날 성명에서 "이란은 범죄자 정권인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가 후회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란 정부와 대통령실은 "이슬람혁명의 지도자를 암살한 범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순교한 지도자의 순수한 피는 범죄자인 미국과 시온주의자 정권의 뿌리를 뽑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국방부는 "침략자들에게 잊지 못할 징벌적 교훈을 줄 것"이라며 "우리의 미사일과 드론은 적의 모든 전략적 거점을 정밀 타격할 준비를 마쳤고 그 끝은 승리뿐"이라고 밝혔다.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테헤란 시내에는 그를 추모하고 보복을 촉구하는 시민의 집회가 속속 열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2.28. 20:26

[고침] 국제([속보] 이란 최고지도자 임시대행에 '하메네…)

[고침] 국제([속보] 이란 최고지도자 임시대행에 '하메네…) [속보] 이란 임시 지도자위원회 구성…최고지도자 권한 대행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2.28. 20:26

[하메네이 사망] 이란 3인체제 지도자委 구성…최고지도자 임시 대행

[하메네이 사망] 이란 3인체제 지도자委 구성…최고지도자 임시 대행 대통령·사법수 수장·헌법수호위원회 위원…헌법 규정 따른 것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및 하메네이의 수석 안보고문 공습에 사망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함에 따라 헌법에 따라 3인 체제의 임시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한다고 국영 IRNA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RNA통신은 최고지도자 유고 시 권한 대행을 규정한 헌법 111조에 따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사법부 수장, 헌법수호위원회의 이슬람법 전문가 1명 등 3명이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해 과도기에 최고지도자의 임무와 권한을 대행한다고 전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최측근 인사이자 고문 모하마드 모흐베르 전 수석부통령도 이 매체에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헌법에 따라 이란 헌법기구 전문가위원회는 되도록 신속히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이란 전문가들은 제도적으로 구성된 임시 지도자위원회보다는 '하메네이의 오른팔'로까지 불렸던 모흐베르 전 부통령과, 현재 군사·안보를 총괄하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전시 상황에서 실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란 정부는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모하마드 파크푸르 총사령관과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수석 안보고문 알리 샴카니가 사망했다고 공식확인했다.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는 지난해 6월 미국·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당시 총사령관 호세인 살라미가 사망한 데 이어 또한번 수장을 '적국'의 공격으로 잃게 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2.28. 20:26

[속보] 이란 최고지도자 임시대행에 '하메네이 측근' 모흐베르

[속보] 이란 최고지도자 임시대행에 '하메네이 측근' 모흐베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2.28. 20:26

파키스탄·아프간 나흘째 무력 충돌…카불선 폭발음·총성

파키스탄·아프간 나흘째 무력 충돌…카불선 폭발음·총성 아프간 "카불 상공서 파키스탄 항공기 겨냥 대공사격" 군인·민간인 사상자 속출…'양국 주장' 군인 사망자 462명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간 무력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군인과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AFP·로이터·EFE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아프간 수도 카불 중심가에서는 폭발음이 들린 뒤 총성이 잇따랐다. 아프간은 방공군이 공중 표적을 향해 사격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교전은 20분가량 이어졌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정권 대변인은 "카불 상공에서 파키스탄 항공기를 향해 대공 사격했다"며 "카불 시민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날 오전 카불 상황과 관련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양국 무력 충돌로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지난달 22일 파키스탄의 선제 공습 이후 전날까지 민간인 52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함둘라 피트라트 탈레반 정권 부대변인은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상자는 주로 동부 낭가르하르주와 쿠나르주를 비롯해 남동부 호스트주와 남부 칸다하르주 등지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날 오전에는 칸다하르주 난민 캠프가 파키스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또 칸다하르주는 시골 지역에 있는 건설 현장도 2차례 공격받아 3명이 사망했다. 칸다하르주는 아프간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주로 머무는 곳으로 탈레반에 가장 중요한 근거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파키스탄은 카불을 비롯해 칸다하르주 등 주요 지역을 공습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프간 민간인 피해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양국이 주장한 상대국 군인 사망자 수를 합치면 400명을 훨씬 넘었다. 파키스탄군은 '진실을 위한 분노'라고 이름 붙인 자국의 작전으로 아프간 탈레반군 352명이 사망하고 535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내 41곳을 공격해 초소 130곳을 파괴하고 26곳을 점령했으며 탈레반군 탱크와 장갑차 171대를 파손시켰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탈레반 국방부도 자신들의 작전을 '억압에 대한 보복'이라고 명명하면서 파키스탄군 110명이 사살됐고 6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키스탄군 초소 27곳을 장악했다며 아프간 무인기가 파키스탄의 주요 군사시설과 거점을 공격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국 모두 각자 주장하는 사상자 수를 검증할 희생자 명단이나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EFE는 전했다. EFE는 파키스탄군과 아프간 탈레반군 모두 자국 손실은 최소화하거나 숨기면서 상대국 피해는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력 충돌은 파키스탄이 지난달 22일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 등의 근거지를 먼저 공격하자 나흘 뒤 아프간이 보복 공습에 나서면서 벌어졌다.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자국에서 잇달아 발생한 폭탄 테러가 아프간에 기반을 둔 세력의 지시를 받은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보복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파키스탄군은 TTP 지도부를 겨냥해 아프간 수도 카불을 공습했고, 아프간 탈레반군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양측에서 70여명이 숨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2.28. 20:26

베트남, 동남아 첫 '포괄적 AI 규제법' 시행…콘텐츠에 워터마크

베트남, 동남아 첫 '포괄적 AI 규제법' 시행…콘텐츠에 워터마크 AI와 상호작용 시 고객 통보 의무화…AI 산업 진흥 정책도 담아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이 1일(현지시간) 동남아에서 처음으로 포괄적인 인공지능(AI) 규제법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베트남 국회에서 통과된 AI 규제법이 이날 발효됐다. 동남아에서 포괄적 AI 관련 법을 만들고 시행에 들어간 나라는 베트남이 처음이다. 이 법은 딥페이크 등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운 AI 생성 콘텐츠에 AI 사용 표시(워터마크)를 붙이도록 의무화했다. 또 고객이 인간이 아닌 AI와 상호작용할 때는 이를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 아울러 이 법은 정부가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설립하고, 데이터 자원을 개선하며, 베트남어로 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하도록 하는 등 AI 산업 진흥 정책도 담았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국내외 기업, 기술 개발자·서비스 제공업체 등이 이 법의 적용 대상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 법에 대해 "베트남이 디지털 주권을 유지하면서 국제 표준에 심층적으로 통합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은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을 10%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우면서 AI 등 디지털 경제 확장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팜 민 찐 총리는 최근 AI와 데이터 경제가 '더 지속 가능하고 스마트한 새로운 개발' 모델의 기둥이라고 밝혔다. AFP는 이 법이 생성형 AI가 제기하는 위험성에 초점을 맞춰 유럽연합(EU)의 AI 법과 비슷하게 인간의 감독·통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유명 로펌 DFDL의 패트릭 케일 수석법률고문은 AFP에 이 법이 베트남의 "국가적 야망을 보여주는 중요한 선언"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업들은 정부가 추가 지침을 발표할 때까지 이 법의 의무 사항과 관련된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처럼 포괄적인 AI 규제법을 시행하는 나라는 현재 극소수다. 한국은 지난달 22일부터 세계 최초의 AI 기본법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의 AI 기본법은 생성형 AI로 생산된 콘텐츠에 대한 워터마크 표시, 국민에게 영향이 큰 '고영향 AI' 분야의 AI 제품·서비스에 대한 안전성 관리 의무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반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포함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런 AI 규제가 AI의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2.28. 20:26

[영상] '하메네이 잃은' 이란 미사일 대반격…두바이 특급호텔 '화르르'

[영상] '하메네이 잃은' 이란 미사일 대반격…두바이 특급호텔 '화르르' [https://youtu.be/jZ3o19jx4pQ] (서울=연합뉴스) 드론 굉음이 울리더니 폭발음과 함께 바레인 고층 건물이 순식간에 불기둥이 됩니다. 카타르 수도 도하 상공에서 포착된 대형 미사일 잔해가 민간인 거주지역에 떨어지고 시뻘건 화염에 주민들이 혼비백산 도망칩니다. 주말 아침 전격 이뤄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서, 이란은 즉각 중동 내 미군기지들을 겨냥해 동시다발로 반격했습니다. 2월 28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카타르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의 미 공군기지에 미사일과 드론을 대규모로 발사했습니다. 바레인은 자국 내 미 제5함대 시설이 공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는 한 고층 건물에 드론이 충돌하며 폭발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표적이 된 중동 국가들은 방공망으로 이란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지만, UAE 아부다비에선 격추된 미사일 파편에 맞아 1명이 숨졌고, 두바이 랜드마크인 부르즈 알아랍 호텔에서는 드론 파편이 호텔 외벽에 부딪혀 불이 났습니다. 두바이 호화 거주지인 팜 주메이라의 고급 호텔에서도 미사일 파편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200명의 미군 병력이 죽거나 다쳤다며 미 해군의 전투지원함을 미사일로 심각하게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이란의 보복 공격 능력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보도에서 이란은 2천기 이상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가동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매체는 전 미 국방부 중동 담당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은 며칠에 걸쳐 수백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상당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로이터·AFP·X@IRIran_Military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2026.02.28. 20:26

[속보]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사망 공식 확인

[속보]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사망 공식 확인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2.28. 20:26

[속보] 이란 최고지도자 임시대행에 '하메네이 측근' 모흐베르

-이란 임시 지도자위원회 구성…최고지도자 권한 대행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사망 공식 확인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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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하메네이 사망, 명백한 국가 테러리즘…美 강력 규탄"

조국혁신당은 1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국가 테러리즘"이라고 주장했다. 한가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 주권국가의 지도자가 자국에서 외국 군대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라며 "유엔헌장을 정면으로 위반한 미국의 침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대국이 마음만 먹으면 타국의 정권과 지도자를 제거할 수 있다는 논리가 용인되는 순간, 세계는 법이 아닌 힘이 지배하는 정글로 되돌아가게 된다"며 "외교 절차를 무시한 채 군사력으로 체제를 굴복시키려는 시도는 앞으로 세계를 더 깊은 혼란과 보복의 악순환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평화는 폭력을 통해 달성할 수 없다"며 "'힘을 통한 평화'는 오로지 강자의 폭력을 정당화하는 수사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미국은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법 준수와 외교적 해결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무력에 의한 질서는 평화가 아니라 또 다른 전쟁의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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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싱가포르·필리핀 3박4일 국빈방문 시작…AI·원전·방산 논의

3·1절 기념식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싱가포르·필리핀 국빈방문을 위해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X를 통해 “대한민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오랜 세월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번 싱가포르와 필리핀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아세안의 모든 나라를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2029년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마주할 정상들과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 그리고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로서 언제나 아세안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출국길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등 우리 정부 측 인사들과 강 엘레노르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대리, 에드윈 길 큐 멘도사 주한 필리핀 대사대리 등이 나와 배웅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부인 김혜경 여사와 나란히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1~3일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과 친교 오찬을 하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국빈만찬을 한다. 싱가포르는 의원내각제로 대통령은 국가원수로 상징적 역할이고, 실질적 권한은 총리가 갖는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공동 개최하는 ‘인공지능(AI) 커넥트 서밋’에 참석해 양국의 미래 AI 리더들과 대화를 할 계획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AI·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국가 AI 전략 2.0’을 추진 중이다. 한국의 AI 관련 제조·응용 역량이 싱가포르의 금융 인프라와 만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양국은 기대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는 국토 면적이 좁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SMR(소형모듈원전)에 주목하고 있고, 한국은 원전 강국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3~4일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다. 필리핀은 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수교한 국가다. 또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한국전쟁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이 대통령은 3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을 한다. 이날은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이 되는 날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방산·인프라·통상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원전·조선·핵심광물·AI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2차 전지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량 2위 국가다. 또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며 한국산 FA-50 경공격기 등을 도입하는 등 한국 무기에 관심을 크고, 필리핀 내 유일 원전인 바탄 원전도 건설을 다시 시작하려 하고 있다. 필리핀과 싱가포르는 각각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올해 의장국, 내년 의장국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를 지향한다는 내용의 ‘CSP 비전’을 밝혔었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에 대해 “CSP 비전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데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윤성민([email protected])

2026.02.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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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 여파에 중동 물류 ‘비상’…해운·정유·항공업계 긴급 대응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국내 해운·정유·항공업계가 일제히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국제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출렁이면서 산업 전반에 복합 충격이 우려된다.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20~3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전체 원유 도입 물량의 69.1%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5% 이상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난다. 해협이 실제로 봉쇄될 경우 에너지 수급과 물류 전반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한 구조다. 정유업계는 1일 긴급 회의를 열고 사태 파악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업계는 해협 봉쇄 시 원유 도입의 안정성과 경제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보고, 항행 중인 유조선의 안전을 최우선 점검하는 한편 대체 항로 및 스팟(현물) 물량 확보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중동 외 지역으로의 공급선 다변화도 거론된다. 단기적으로는 정부와 민간을 합쳐 약 7개월분에 달하는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어 즉각적인 공급 차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다만 고환율 상황에서 국제 유가까지 급등할 경우 원가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정제마진 개선 효과가 일부 기대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감소가 더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항공업계도 직격탄을 우려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의 이란 공격이 발생한 지난달 28일 인천에서 두바이로 향하던 KE951편을 회항시켰고, 두바이발 인천행 KE952편을 결항했다. 이어 1일 예정된 동일 노선 항공편도 사전 결항 조치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인천∼두바이 노선을 매일 운항해왔다. 항공업계는 중동 공역 상황에 따라 추가 스케줄 조정을 검토하는 동시에 국제 유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항공유는 항공사 영업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항목으로, 유가 상승분을 유류할증료 인상만으로 모두 상쇄하기 어렵다. 여기에 유류비,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등 주요 비용을 달러로 결제하는 구조상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 수익성에 이중 부담이 될 수 있다. 해운업계 역시 긴장 상태다. SK해운, 팬오션 등 유조선·벌크선 운용사들은 호르무즈해협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구조다. 과거 중동 위기 때는 미·영 연합군의 호위 아래 콘보이 방식이 운영된 사례가 있지만, 이번에는 미국이 직접 분쟁 당사자로 개입한 만큼 동일한 방식이 재현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해외 선사들은 이미 회항이나 우회 운항을 택하고 있으며, 국내 해운사들도 항로 변경 및 비상 운항계획을 점검 중이다. 항로 우회 시 운임 상승 요인이 발생할 수 있지만, 동시에 유가와 보험료 인상으로 운용 비용이 급증해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산업계는 사태가 단기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에너지·물류 비용 상승이 국내 기업 수익성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에 연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동 정세의 향방이 국내 산업 전반의 리스크 관리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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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 이란 혁명수비대 "가장 파괴적 공격 가할것" 보복 다짐

[하메네이 사망] 이란 혁명수비대 "가장 파괴적 공격 가할것" 보복 다짐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했다. 혁명수비대는 1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사망을 확인하면서 "움라(이슬람공동체)의 이맘(이슬람 시아파의 영적지도자)을 살해한 자들을 가혹하고 결정적이며 후회하게 할 처벌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살인자'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특히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이맘'으로 추앙하며 신격화했다. 혁명수비대는 또 "이들을 처벌하려는 이란 국민의 보복의 손이 그들의 덜미를 놓지 않을 것"이라며 혁명수비대, 공화국군 그리고 위대한 바시즈민병대는 이 위대한 지도자의 소중한 유산을 방어하기 위해 안팎의 음모에 맞서 침략자들에게 징벌적 교훈을 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명수비대는 후속 성명에서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군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공격이 점령된 영토(이스라엘)와 미국 테러분자들의 기지들을 향해 가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훈상

2026.02.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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