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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화난다" 배우 이상아 애견카페 경찰 출동…매장 CCTV보니

배우 이상아가 운영하는 애견카페에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상아는 1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장문의 글과 함께 자신이 운영 중인 애견카페 매장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손님이 언성을 높이고 있고 경찰이 출동해 손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상아는 “3월 1일 일반음식점 반려견 동반 입장, 일반음식점 영업허가법 개정으로 인해 오늘부터 긴장하며 새롭게 시작하자 썼던 몇 자. 역시나 내가 출근하기 전부터 상황이 벌어진 것이 출근해서까지 여전히 정리가 안되고 있던 상황”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모르고 방문하셨다가 자유롭지 못하고 까다롭게 따지고 아이들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하고 맘 편히 먹지도 못하게 하고 당연히 화나죠. 너무도 화가 많이 나셔서 안정이 안 되시더라”라며 “충분히 예감했던 일이 생겼네요. 영업하는 저도 화가 나는데 보호자님들은 어떻겠어요”라고 했다. 식품위생법 개정안에 따라 일반음식점도 지난 1일부터 위생 및 시설 기준을 충족하면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해졌다. 다만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허용하려는 영업장은 관련 위생·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조리장 접근 제한, 음식 진열 시 덮개 사용, 전용 식기 구비, 동물 전용 시설 설치, 예방접종 미실시 동물 출입 제한, 자유 이동 금지 등 준수 사항이 강화됐다. 이에 기존 반려동물 친화 매장도 현실적 어려움으로 ‘노펫존’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상아는 “SNS에 법개정 내용들이 많이 올라 오고 있고 아쉽게도 오히려 반려견들 입장 불가로 변경하는 업체도 생기고 있다”며 “정말이지 너무 속상하다. 반려견 인구가 점점 늘어가는 이시대에 더 더더 반려견들과 함께 할수 있는 공간을 좁혀지게 만드는 법개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발 애견동반식당과 애견카페에 대한 차이점을 고려 좀 해달라”며 “청결, 예방접종 다 좋다. 그치만 옆에서 아이들 뛰어 노는거 보며 먹고 함께 즐길 수 있게 자유롭게만 허용해주시면 저희는 바랄게 없다”고 전했다. 이상아는 전날 법 개정 소식을 전하며 접종 증명 확인 후 입장 가능, 실내 유모차 및 이동용 가방 사용 의무화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3.03.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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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교민 등 66명 이집트로 대피…"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 없어"

미국·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국민 등 66명이 안전한 인접국인 이집트로 대피했다. 현지 대사관과 외교부에서 파견한 신속대응팀이 이들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에 체류 중이던 23명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무사히 도착한 데 이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국민 등 66명도 이날 오후 주이스라엘대사관이 임차한 버스를 타고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3일 저녁 이스라엘-이집트 국경검문소에 도착해 안전하게 입국 수속을 마쳤다. 주이집트대사관은 이들이 이집트 국경에서 수도 카이로로 가는 여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집트에 조민준 영사안전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현지 대사관과 함께 입국 수속을 지원하고, 숙박과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대피 인원은 공관 직원과 가족을 포함한 한국 국민 62명, 그리고 미국 국적의 동포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단기체류자 47명(단체관광객, 미국 국적 2명 포함)도 자체적으로 이동해 같은 시간 국경에서 합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한다. 이와 관련,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의 주요 공관과 상시 소통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레인에서도 2일 오후 우리 교민 2명이 주바레인대사관에서 임차한 버스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무사히 도착했으며, 이라크에서도 교민 2명이 대피해 튀르키예에 도착했다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계속해서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지역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영교([email protected])

2026.03.03.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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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란發 중동 불안에 하락 출발

뉴욕증시, 이란發 중동 불안에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갈등에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9.64포인트(2.33%) 내린 47,765.1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42.99포인트(2.08%) 하락한 6,738.63,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79.51포인트(2.11%) 하락한 22,269.35를 가리켰다. 지난 주말부터 미국과 이란 간의 전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식화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이브라힘 자바리 사령관 고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를 차지하는 요충지다. 이라크 관리들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동하지 못하면 며칠 내로 하루 석유 생산량을 300만 배럴 이상 줄여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급등했을 뿐 아니라 전쟁 장기화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빠르게 얼어붙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애초에 4주 과정이었다"면서 미국의 이란 공습이 앞으로 4주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 이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방공망, 공군, 해군 그리고 지도부는 사라졌다"면서 "그들은 대화를 원하고 있지만 나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바이털 놀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는 "지난 2일에는 시장이 중동 전쟁을 비교적 차분히 받아들였지만, 지도부가 제거된 이란 정부와 군이 향후 수 주 동안 주요 경제 및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지역 전반에 혼란을 조성하는 장기적 보복 대응을 실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밤사이 시장 불안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급등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차입 비용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모든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핀터레스트는 행동주의 투자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10억 달러어치의 핀터레스트 지분을 매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27% 올랐다.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실적발표가 선방하면서 주가가 6.72% 상승했다.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으나 연간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기대보다 높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대형 소매 유통업체 타깃도 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44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16%를 웃돌면서 주가가 3.67%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3.73% 내린 5,763.65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3.19%, 3.53%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3.95% 내렸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7.58% 오른 배럴당 76.63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03. 8:26

美중간선거 경선레이스 돌입…각당 후보따라 11월 본선판도 영향

美중간선거 경선레이스 돌입…각당 후보따라 11월 본선판도 영향 현역이냐, '마가' 지지후보냐…공화당 텃밭 텍사스 연방 상원 경선 주목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트럼프 2기 후반부 의회 지형을 결정할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민주당의 예비선거가 3일(현지시간) 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아칸소주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각 당의 후보를 확정하는 예비선거 결과는 11월 3일 본선에서 연방 상·하원 의석 방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경선은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공화당 예비선거다. 이 경선에는 미국 예비선거 사상 가장 많은 광고비가 투입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직인 존 코닌 상원의원이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과 웨슬리 헌트 텍사스주 연방 하원의원의 도전을 받고 있다. 공화당 상원 지도부와 정치권 후원자들이 코닌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팩스턴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팩스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해온 행보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팩스턴이 공화당 후보로 확정될 경우, 공화당은 11월 텍사스 상원 의석 수성을 위해 추가 자금 투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부패 의혹으로 인한 하원 탄핵과 증권 사기 기소 전력 등 각종 스캔들에 휘말린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중 공식 지지를 표명한 후보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를 방문했을 당시 코닌과 팩스턴을 모두 "훌륭한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5월 말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민주당의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경선도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해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 의석을 탈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재스민 크로켓 연방 하원의원(텍사스)과 제임스 탈라리코 연방 하원의원(텍사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텍사스주 제2선거구(댄 크렌쇼·공화), 텍사스주 제23선거구(토니 곤살레스·공화), 노스캐롤라이나주 제4선거구(밸러리 푸시·민주) 경선에서도 현역 연방 하원의원의 낙마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뉴욕타임스(NYT)는 예비선거 과정에서 공화·민주당이 핵심 지지층에게 호소할지 아니면 중도층을 겨냥하는 전략을 택할지, 양당 유권자들이 당의 기성 정치인들에게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03. 8:26

중동 불길 확산에 뉴욕증시, 하락 출발…나스닥 2.01%↓

중동 불길 확산에 뉴욕증시, 하락 출발…나스닥 2.01%↓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1.7포인트(0.84%) 내린 48,493.11에 거래를 시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4포인트(1.18%) 내린 6,800.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5포인트(2.01%) 내린 22,292.37에 각각 출발했다. 공습 후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미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그러나 미국, 이스라엘이 추가 공습에 나서고 이란 역시 보복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란이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불태우겠다고 경고하면서 유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03. 8:26

美·이란 충돌 확산에 달러화 가치 급등세…금값은 4%↓

美·이란 충돌 확산에 달러화 가치 급등세…금값은 4%↓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등세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0분께 99.33으로 전장 대비 0.96% 올랐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 개시 이후 2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화에 견준 유로화 가치는 같은 시간 달러당 1.157유로로 전장 대비 1% 하락했고, 달러화에 견준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달러당 1.329파운드로 전장 대비 0.8% 하락했다. 호주 달러 가치는 달러당 전장 대비 1.5% 급락했다. 달러화 강세에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국제 금값은 큰 폭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천89.4달러로 전장 대비 4.2% 급락 거래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03. 8:26

트럼프 "중·상급 탄약 무제한 비축…전쟁 영원히 수행가능"

트럼프 "중·상급 탄약 무제한 비축…전쟁 영원히 수행가능"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대(對)이란 군사작전 수행을 위한 미국의 탄약 비축량이 사상 최고라며 이를 갖고 전쟁을 영원히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상급 무기를 무제한 보유하고 있다"며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는 틀렸으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WSJ 기사는 전날 나온 것이다. 이 기사에서 WSJ는 미국의 방공 요격 미사일, 해상 발사형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 탄약 비축량이 줄어들고 있어 분쟁 장기화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가 제한될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강하게 부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이 전날 밤늦게 올린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다시 올렸다. 이 게시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중급에서 상급 탄약 비축량은 많거나 좋았던 적이 없다"며 "오늘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우리는 사실상 무제한의 이들 무기 공급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최상급 무기보다 우수한 이 비축량만으로도 전쟁을 영원히,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최상급 무기(혹은 탄약) 비축량에 대해선 "좋은 비축량을 갖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 무기 비축량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많은 상급 추가 무기는 외부 국가들에 비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초상급 무기들을 무료로 내주면서도 이를 보충하는 데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비난한 뒤 "다행히 나는 내 첫 임기에 군대를 재건했으며,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은 (탄약을) 비축했으며, 크게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03. 8:26

[속보] 달러화 급등에 원/달러 환율 한때 1,500원 돌파

[속보] 달러화 급등에 원/달러 환율 한때 1,500원 돌파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03. 8:26

"원·달러 환율 한때 1,500원 돌파…2009년 이후 처음"<로이터>

"원·달러 환율 한때 1,500원 돌파…2009년 이후 처음"<로이터>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충돌로 중동 분쟁이 심화하면서 달러화 강세로 3일(미 동부시간) 한때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천500원을 넘어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을 상향 돌파한 것은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3.03. 8:26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 전문가회의 청사 폭격에 붕괴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 전문가회의 청사 폭격에 붕괴 "테헤란 공항·무기 생산시설, 이스파한 탄도미사일 기지도 공격" 네타냐후 총리 "더 큰 힘으로 계속 공격할 것"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 청사가 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붕괴됐다고 이란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8년 임기의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를 선출하고 있다. 전문가회의 청사는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에 있으며 폭격 당시 이곳에서 회의가 열리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력 충돌 나흘째인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은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의 여러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메흐르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헤란의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이 공항이 공격받았다. 현지 언론은 폭격 후 연기가 치솟는 공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또 남부 부셰르 공항에서도 주기된 항공기가 공습에 파손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또 이날 이란의 무기 생산 시설과 탄도미사일 발사기지 등을 대대적으로 타격했다. 이스라엘군은 "테헤란에서는 이란 정권이 무기 생산 인프라로 활용하는 곳을 타격했다. 이곳은 탄도미사일 생산 기지"라고 말했다. 중부 이스파한에서는 탄도미사일 발사 기지와 저장 창고 수십 곳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마힘 공군기지를 방문해 이란과 헤즈볼라에 대한 강력한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보복 공격에 가세한 헤즈볼라를 언급하며 "우리를 공격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이미 우리는 강력하게 대응했고 앞으로 더 큰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종사들이 이란과 테헤란 상공에 있다. 이란을 계속 강력하게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03. 8:26

원/달러 환율 한때 1,50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처음(종합)

원/달러 환율 한때 1,50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처음(종합)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달러화 급등 영향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1,500원을 넘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0시 20분께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겼다. 급등세를 지속한 환율은 1,506원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1,5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만에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03. 8:26

남수단서 무장단체 공격에 178명 사망…전면적 내전 우려

남수단서 무장단체 공격에 178명 사망…전면적 내전 우려 국경없는의사회 "회원 26명 소재 불명"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2011년 독립 이후 오랜 내전을 겪은 동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무장 단체 공격 등 폭력사태가 잇따르며 다시 전면적 내전으로 회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북부 루웽 행정구 아비엠논 지역에서 지난 1일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민간인 90명을 포함해 최소한 178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은 성명에서 이번 공격 이후 주민 1천명이 유엔군 기지로 피란했다며 민간인을 위협하는 폭력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AP 통신은 이번 폭력 사태를 오랜 갈등 관계인 살바 키르 대통령과 리에크 마차르 제1부통령 추종 세력 간 충돌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전했다. 루웽 행정구의 스테파노 위우 데 미알렉 책임자는 마차르 부통령이 이끄는 수단인민해방운동-야권(SPLM-IO)과 연계된 백군(White Army) 민병대가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백군 민병대와 관계를 부인하는 마차르 부통령과 SPLM-IO는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남수단 내 종족 간 폭력이 만연한 상황에서 자기 종족 일원이 살해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특정 종족 집단이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는 주장도 있다.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은 정치적 경쟁 관계인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이 반목하다 독립 2년만인 2013년 내전이 발발해 약 40만명이 숨지고 수백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두 사람은 2018년 9월 에티오피아의 중재로 평화협정에 서명했으나 이후에도 권력 분점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2020년 2월에야 연립 정부가 구성됐다. 하지만 양측의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고, 지역적으로 정부군과 마차르 부통령을 지지하는 민병대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마차르 부통령은 지난해 3월 가택연금됐으며 이후 반인도주의 범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최근 2개월간 수도 주바 북쪽 종글레이주에서는 상당수 지역을 민병대가 장악하며 28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하는 등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전날 성명에서 "종글레이 주내 랑키엔과 피에리 지역에 있던 병원 2곳이 지난달 정부군과 신원 불명의 무장단체 공격을 받아 운영을 중단했으며 이곳에서 활동하던 회원 291명 가운데 26명이 현재 연락이 두절돼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지난주 남수단 상황 악화를 우려하며 "전면적 내전으로 회귀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03. 8:26

[사설] 대미투자특별법, 네 탓 공방 멈추고 초당적으로 처리하라

경제 6단체가 어제 국회를 향해 대미투자특별법을 신속히 통과시켜 달라는 긴급 호소문을 냈다. “입법 지연은 대미 협상력 약화와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제계 우려엔 절박감이 묻어난다. 눈 뜨고 코 베이는 ‘초불확실성 시대’의 통상 환경에서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우는 정치권이 얼마나 원망스럽겠는가. 경제계가 긴급 호소문을 낸 어제도 여야의 우선순위는 ‘사법 3법’에 있었다. 국민의힘은 “사법개혁을 사칭한 독재”라면서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하는 장외투쟁을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어게인을 향한 비겁한 꼬리 흔들기”라고 비판했다. 대미투자특별법에 대해선 여야 모두 시급하다고 말했지만, 지연은 “네 탓”이라는 주장에 치중했다. 지방선거를 석 달 앞두고 강성 지지층의 비위를 맞추면서도 국익을 등한시했다는 책임을 면하려는 정략적 판단 때문일 것이다. 대미투자특별법안은 복잡하지 않은 내용이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1500억 달러의 조선협력 투자를 위해 기구와 체계를 만들고 기금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여야 이견이 있을 수 없는 법안이 수개월 지연된 건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에 대한 기업과 국민의 공포를 남 일처럼 여겼다는 방증이다. 민주당은 4일 대미투자특위를 재가동해 오는 9일까지 법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1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그러려면 입법 지연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장외투쟁 때문이라는 야당 책임론은 그만 접어야 한다. 그렇게 시급했으면 사법 3법에 앞서 처리했어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일리가 있기 때문이다. 야당은 장외투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협력해 다른 쟁점에서의 협치로 이어가는 실마리로 활용해야 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국익이다. 누구 탓이 더 크다고 한들, 훼손된 국익은 회복되지 않는다. 입법 지연이 관세 인상의 빌미가 됐고, 미 연방 대법원의 위법 판결로 새로운 관세 후폭풍이 예고된 현실을 여야가 함께 직시해야 한다. 반도체·자동차·의약품 등 국내 주력 산업의 대미 수출이 언제든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는 엄살이 아니다. 여야의 초당적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2026.03.03. 8:26

[사설] 우려되는 주한미군 중동 차출…대북 대비태세 이상 없어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이 장기화할 경우 주한미군 장비와 병력이 중동에 차출(순환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2일)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군은)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도 “군사 목표 달성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우리 측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이란을 상대로 한 ‘12일 전쟁’ 당시에 주한미군 패트리엇 포대 중 일부가 중동으로 차출됐던 것처럼, 이번에도 패트리엇·사드(THAAD) 등 방공 자산, MQ-9 ‘리퍼’ 다목적 무인기 등이 차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번 전쟁에서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드론 보복 공격을 일부 막지 못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란이 중동에 산재한 미군기지와 걸프 국가의 에너지 시설까지 공격함에 따라 미군의 방공 무기 수요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도 그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통화해 중동 상황을 공유했는데,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 차출 이슈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한·미 협의가 진행 중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주한미군 장비와 병력 차출은 대북 대비태세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 현대화’라는 명목으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향후 이런 상황은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12일 전쟁’ 종료 후에는 패트리엇 포대가 한국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만에 하나 복귀하지 않을 경우 이는 사실상 주한미군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완전 붕괴”까지 위협하고, 한·미 연합훈련 실기동훈련 규모를 축소해 실시하기로 한 데 이어 주한미군 전력이 차출된다면 이는 커다란 안보 우려 요인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차출에 앞서 미국과의 긴밀한 조율을 통해 주한미군 전력 누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2035년까지 증액될 국방예산을 활용해 한국형 방어체계(KAMD) 등 3축 체계 구축을 서두르는 등 대북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2026.03.03. 8:24

트럼프 “이란, 대화 원하지만 너무 늦었다…방공망·지도부 이미 사라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대화를 원하고 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그들의 방공망과 공군, 해군, 그리고 지도부는 이미 사라졌다”고 적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측의 대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협상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앞서 이란의 보복 공습이 시작된 지난 1일에도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롯해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압돌라힘 무사비 이란군 총참모장,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트럼프 독트린의 탄생을 목격하고 있다’는 제목의 워싱턴포스트(WP) 칼럼도 함께 공유했다. 해당 칼럼은 이번 공습이 ‘영원한 전쟁’을 시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를 끝내기 위한 조치이며, 대규모 지상군 투입 없이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는 새로운 ‘트럼프 독트린’의 출발점이라는 취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03.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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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소청에 보완수사권 부여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정부가 어제(3일) 국무회의를 열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설치하는 법안을 확정했다. 정부안은 국회로 이송돼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원칙에 따라 기존 검찰청을 대신할 기관을 설치하는 법안이 마련됐지만,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줄 것이냐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부는 이를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반영하기로 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소청에는 ‘보완수사 요구권’만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직접적인 보완수사를 허용할 경우 수사와 기소의 분리 원칙이 훼손되고, 과거 검찰청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논리다. 반면에 법조계에선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이 없다면 사건 처리가 지연되고 공소 유지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지난해 경찰이 송치한 사건 가운데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한 비율은 14.7%로 건수로는 11만 건을 넘어섰다. 실제 경찰 수사에 허술한 부분이 있어서일 수도 있고, 검경의 신경전 때문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사건 핑퐁’이 이어지면 사건 처리 기간이 길어지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수사가 지연될수록 증거 확보와 실체적 진실 발견은 힘들어진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의 최종 목표는 국민의 권리 구제와 인권 보호”라고 강조하며 “보완수사가 예외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SBS의 신년 여론조사에서는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줘야 한다’는 응답이 49%, ‘주면 안 된다’가 38%로 나왔다. 검찰 개혁은 어느 한 기관의 축소나 확대가 목표가 아니다.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원칙에 얽매여 ‘부실 수사’ ‘부실 기소’를 거르지 못해선 안 된다.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되 요건과 범위를 명확히 제한하고, 공소청 검사의 자의적 권한 행사 소지는 다른 방식으로 엄정하게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면 된다. 앞으로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무엇보다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무엇이 더 도움되는지를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범죄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찰 개혁이 진행돼야 국민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026.03.03. 8:22

[정운찬 칼럼] 한국의 영원한 벗, 스코필드 박사

3월이 되면 절실하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스코필드(F.W.Schofield, 1889~1970) 박사다. 그의 한국 이름 석호필(石虎弼)은 돌과 같은 의지로, 강자에게는 호랑이처럼 무섭지만, 약자는 도와주는 사람을 뜻한다. 이름 하나에 그의 평생이 담겨 있다.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에 더해 34번째 대표로 불리는 스코필드 박사는 영국 태생이다. 그는 캐나다로 이주하여 토론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7세 때인 1916년, 연세대 전신인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초청으로 조선에 왔다. 낯선 땅이었지만 금세 뿌리를 내렸다. 그는 세균학 강의와 연구를 병행했다. 동시에 이상재 선생 등 식민지 조선의 민족지도자들과 친분을 쌓았다. 3·1 운동 실상 세계에 알린 인물 지난해까지 있던 기념관 폐쇄 3·1 운동 기념관 제대로 세워 비폭력 독립운동의 뜻 되새겨야 1919년 2월 28일 이갑성 선생이 찾아와 다음 날 독립을 요구하는 만세 운동을 준비하고 있으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는 이미 1월부터 이 선생에게 세계 정세와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를 소개하고 있었다. 스코필드 박사는 3월 1일 탑골공원 앞에 모인 수많은 조선 사람들과 대한독립만세의 물결을 렌즈에 담았다. 3·1운동은 독립을 향한 우리 민족의 열의와 기개를 보여준 평화적인 비폭력 독립운동이었다. 하지만 조선총독부는 이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참가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검거하였다. 스코필드 박사는 영자신문 ‘서울프레스’ 기고를 통해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인 3·1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한 일본을 비판했다. 또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노순경, 유관순, 이애주 등 여성지도자와 여학생들의 고문과 폭력의 흔적을 확인하고 하세가와 총독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그리고 9월 일본 동경에서 극동지구 파견 기독교 선교사 800여 명을 만난 자리에서 3·1운동의 참상을 고발했다. 아울러 그 해 4월에 일본이 저지른 화성시 제암리 주민 학살의 진상을 알렸다. 결국 스코필드 박사는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와의 계약 기간이 종료된 1920년 ‘과격한 선동가’로 낙인찍혀 비자 연장을 받지 못해 방한 4년 만에 캐나다로 돌아가야 했다. 캐나다로 돌아간 스코필드 박사는 명실상부한 수의학의 대가가 되었다. 그는 와파린 연구로 유명해졌다. 2009년 캐나다 연방정부는 그를 국가역사인물로 지정했다. 은퇴한 스코필드 박사는 1958년 대한민국 정부 초청을 받고 한국을 다시 찾았다. 서울대 수의학과 초빙교수로 근무하며 수입에서 일부만 생활비로 떼어놓고 나머지는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과 보육원 지원비로 썼다. 또한 그는 1970년 81세로 소천할 때까지 대학생과 고교생들에게 바이블 클래스를 열고 열강했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크게 두 가지를 강조했다. 하나는 정직이었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결국 수많은 거짓말의 늪에 빠진다고 가르쳤다. 오늘날 한국은 정직한 사회인가? 내가 보기에는 정직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 둘째는 어려운 사람은 비둘기의 자애로움으로, 강한 사람, 특히 불의한 강자는 호랑이의 날카로움으로 대하라고 했다. 오늘날 우리는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 강자 앞에서는 어떤 모습인가. 스코필드 박사의 가르침과는 정반대로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게 아닌가. 몹시 부끄럽다. 우리는 스코필드 박사에게 충분한 감사 표시를 했는가? 정부는 소천하기 바로 전에 건국 훈장을 수여했다. 토론토 동물원에 크고 멋있는 동상을 세웠고, 그 주변에 코리아 가든을 조성 중이다. 화성시 제암리와 연세대에도 조그마한 동상이 있다.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했고 2016년에는 첫 방한 100주년 기념행사도 벌였다. 그리고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는 작년까지 수년간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스코필드 기념관을 열고 그의 유품을 전시했다. 하지만 그 기념관이 개발 명목으로 폐쇄된 것은 무척 안타깝다. 우리가 그에게서 받은 것에 비하면 감사 표시는 미미하다. 진정한 감사는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정의롭고 정직한 한국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는 것이다. 약자를 돌보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가 세계에 알린 3·1운동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일 또한 우리의 몫이다. 그래서 나는 3·1운동 기념관을 건립하여 3·1 정신을 부활시키자고 제안한다.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린 평화적 비폭력 운동이었다. 중국의 5·4운동과 인도 간디의 무저항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고 훗날 우리의 독립 의지를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근거가 되었다. 우리가 오늘날 겪고 있는 혼탁한 세상을 걱정하면서도 이를 바로잡을 정신적 토대를 세우지 못한다면 미래는 없다. 3·1 정신을 기억하는 공간을 세우는 일은 막연히 과거를 기리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나라를 지향하는지 스스로 묻는 일이다. 3·1 정신에 스코필드 박사의 가르침을 더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전 서울대 총장·국무총리

2026.03.03.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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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르무즈 봉쇄, 발 묶인 선박만 750척

3일(현지시간) 이란(위)과 아랍에미리트(아래) 사이 호르무즈해협을 넘지 못한 크고 작은 유조선(붉은 점)들이 해협 좌우 해상에 정박해 있다. 선박 750여 척이 호르무즈에 발이 묶여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중동 지도. [사진 마린트래픽닷컴 캡처]

2026.03.03.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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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김경 구속..."증거인멸 우려"

1억원에 달하는 ‘공천헌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나란히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형법상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4시간가량 진행된 심사를 마친 강 의원은 “공천 대가로 돈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앞서 강 의원은 오후 2시 15분쯤 법원에 들어가며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법정에서 성실하게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전 신상발언에서도 “1억원은 제 정치생명을, 인생을 걸 어떠한 가치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 김 전 시의원도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30분간 이 부장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측에서 먼저 금품을 요구했나”, “오늘 어떤 점을 소명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김 전 시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 의원과 용산구 한 호텔에서 만나 1억원이 담긴 쇼핑백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돈이 김 전 시의원이 공천을 받은 대가라는 게 의혹의 골자다. 이후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 시의원 후보로 단수공천 돼 당선됐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경찰 조사 내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진실공방’을 펼쳐왔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의 보좌진과 사전에 상의해 공천헌금을 건넸다고 주장한 반면, 강 의원은 쇼핑백 안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고 반환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강 의원이 1억원을 수수해 전세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에는 1억원을 범죄수익으로 보고 검찰에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하기도 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두 사람은 구치소에 수감됐다. 조수빈([email protected])

2026.03.03.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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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리의 시시각각] 앤트로픽 계약 해지의 나비효과

낙관론 믿고 뒤늦게 영끌해 상승장에 베팅한 주식이 어제(3일) 7% 넘게 속절없이 주저앉았다. 두바이(중동 허브)를 경유해 유럽 가려던 여행 계획은 두바이공항 운항 중단으로 일그러졌다. 이게 전부 내 삶과 무관한 줄 알았던 저 먼 나라 이란 지도자 하메네이 제거 작전(미군의 '장대한 분노') 후폭풍 탓에 평범한 한국인이 지금 겪는 일들이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시간이 흐르면 금융시장은 일정 수준에서 안정되고, 막혔던 두바이·도하 등 중동 허브도 다시 열릴 거다. 다만 시간 보낸다고 거저 해결되지 않을 더 어려운 걱정거리가 있는데, 그게 바로 이란 공습 전후로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 간의 갈등 국면에서 새삼 불거진 AI 관련 안보 종속 우려다. 한국과 무관한 미국 정부와 미국 기업 간 충돌이라고 치부해선 안 된다. 이번 '장대한 분노' 작전이 우리 기업과 국민 개개인 삶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 것만큼 결국 모두의 삶에 얽혀 있기에 하는 말이다. 주가 급락에다 해외여행길 막혀 먼 이란 공습, 내 삶과 밀접 연결 정부보다 센 AI 기업 준비돼 있나 지난달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픈 AI 출신 다리오 아모데이가 만든 자국 AI 기업 앤트로픽을 화웨이 같은 중국·러시아 적성국 기업에나 적용하던 '국가안보에 대한 공급망 리스크' 기업으로 지정하고, 모든 연방 기관에 즉각 사용 중단을 지시했다. 지난해 7월 앤트로픽이 국방부와 맺은 최대 2억 달러 규모 계약도 일방적으로 해지해버렸다. 지난 1월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때 미 특수부대가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활용해 표적 식별과 전투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측면에서 톡톡히 재미를 봐놓고는, 앤트로픽이 "자국민 감시와 완전 자율무기는 양심을 넘어선다"고 원칙을 고수하자 이런 극약처방을 내린 거다. 자국 기업에 대한 이런 극단적 제재도 유례없는데, 불과 몇 시간 뒤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트럼프의 금지 명령 와중에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클로드를 활용해 '장대한 분노' 군사작전을 감행한 것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7월 앤트로픽뿐만 아니라 오픈 AI·구글·xAI와도 비슷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오바마 정부 시절부터 핵심 분석 도구로 써온 팔란티어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기밀 군사 네트워크는 클로드가 유일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앤트로픽이 정부 블랙리스트에 오르자마자 이 공백을 틈타 경쟁사 오픈 AI가 미 국방부와 새 계약을 체결해도 소용없었다. 트럼프 정부로선 오픈 AI가 실전에 투입될 때까지 수개월을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쉽게 말해, 트럼프가 아무리 엄포 놓고 협박해도 지금 현재 미국의 최첨단 군사작전은 클로드 없이 불가능하다는 불편한 사실을 역설적으로 드러냈다는 얘기다. 정부와 민간기업 간 첨단기술 주도권 다툼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민간 AI 기업의 원칙이 정부 정책보다 현실에서 더 강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전 세계 국가 절반에 무기를 파는 막강한 군사력의 미국조차 이럴진대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국가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당장 미국에선 '민간기업의 상품 약관(원칙)이 군사 주권을 우선할 수 있는가'라는 논란이 터져 나왔다. 정반대의 시사점도 있다. 한국은 이미 여러 미 방산기업과 깊게 협업하고 있는 세계 10위권 무기 수출국이지만, 그걸 어디에 어떻게 쓸지 판단하는 머리는 없어 미국 민간 AI 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자체로도 우려스러운데, 이번 앤트로픽의 공급망 배제처럼 한국이 의존하는 외국 AI 기업이 자국 정부와의 정책 충돌로 하루아침에 공급망에서 배제돼버리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외국 AI 의존이 안보 리스크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원칙을 위해 당장의 큰 손실을 감수한 앤트로픽에 대한 평가는 각기 다르겠지만, 우린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을까. 소버린 AI 없이 안보를 지킬 수 있나. 정부의 무차별적 AI 폭주도 문제지만, 그걸 구축한 민간기업이 정부를 압도할 때 어떤 선택이 있나. 안혜리([email protected])

2026.03.03.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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