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노인 무임승차 제도의 한시적 제한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중교통 이용 지원 확대와 관련해 “출퇴근 시간에 이용이 집중돼 직장인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며 “피크 시간대에 한두 시간 정도 노인들의 무료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연구해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노인 가운데에도 출퇴근하는 분들이 있어 구분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단순 여가 목적 이동까지 같은 시간대에 몰리면 혼잡이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제한을 권고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용 수요를 분산할 방법을 관계 부처가 함께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노인층 전체를 일괄적으로 지칭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보라”고 지시했다. 노인 대중교통 무임승차 제도는 1980년 도입 당시 만 70세 이상 요금 50% 할인으로 시작했다. 이후 대상 연령이 만 65세 이상으로 낮아졌고, 1984년부터는 65세 이상 전액 무료로 확대됐다. 현재는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가 대표적이다. 이 대통령은 폐쇄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와 관련해 “에너지 수급 상황을 고려해 가동 연장 가능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고, 김 장관은 “위기 기간 중 한시적 연장은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대중교통 정책과 관련해 “이용을 장려하더라도 특정 시간대 과밀이 심해지면 또 다른 불편을 낳는다”며 “수요를 분산할 정교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3.23. 23:40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2026학년도 1학기 학생 참여 사회공헌 프로그램 설명회」를 23일 오후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대는 1946년 개교 이래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왔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그램 설명회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출발점으로 마련됐다. 재학생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외봉사단·해외도전과 체험·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5학년도 우수 참여 학생들의 사례 발표가 함께 진행돼, 사회공헌 활동이 개인의 성장과 진로 확장으로 이어지는 생생한 경험이 공유됐다. 해외봉사 및 해외 도전과 체험에 참여한 심예지(역사교육과) 학생과 김현민(건축공학과) 학생은 사례 발표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환경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는 과정이 자신들의 역량을 크게 성장시켰다고 전하며, 후배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특히, 부산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존의 단발성 봉사활동이 아닌, 전공 기반·지속가능형 사회공헌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해외봉사, 지역 튜터링, 멘토링, 전공봉사단 등 국내외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이 스스로 참여하고 확장해 나가는 ‘학생 주도형 사회공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솔자를 사전에 확보하고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회공헌 활동의 지속가능성과 전문성 또한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앞으로도 전공 기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는 실천적 경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개교 80주년을 계기로 사회공헌을 대학 교육의 핵심 축으로 고도화하고, ‘성장 중심 사회공헌 플랫폼’을 통해 학생·지역·세계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영 부산대 학생처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격려사에서 “개교 80주년을 맞은 부산대는 지식을 사회와 연결하는 실천적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은 봉사의 의미와 더불어 학생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성장의 과정이자,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핵심 역량을 기르는 중요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3. 23:40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원유·나프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원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자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일부 감산에 나섰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가공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커져 생산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중소 가공업체를 중심으로 경영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24일 경기 안산시의 한 종량제 봉투 제조 공장이 불을 끈 채 멈춰선 모습. 김현동([email protected])
2026.03.23. 23:31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교육대학원 상담교육전공 학생들이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위한 상담과 심리교육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담교육전공은 3월 20일(금)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 피해 아동의 상담 및 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문 상담 교육을 받는 예비 상담교사들이 학대 피해 아동에게 상담·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상담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아동을 위한 체계적 지원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아동 보호체계를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교육전공 학생들 역시 실제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을 지원하는 현장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상담교육전공 측은 "이번 협약은 전문 상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도움이 절실한 아이들에게 직접 다가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교육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살아있는 배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상담교육전공은 3월 18일(수) 용산교육복지센터와도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상담과 심리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담교육전공 학생들은 용산교육복지센터 아동·청소년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상담 실습과 교육 기회를 얻게 된다. 상담교육전공은 이번 두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교육복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서윤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상담교육전공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예비 상담교사들이 교육 현장 경험을 통한 전문성 강화와 협력체계 구축, 정체성 확립의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2026.03.23. 23:30
日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독도=일본땅" 억지 주장 지속 '독도 영유권 주장' 왜곡 교육 강화 추세…"정부 견해, 교과서에 침투" 극우 성향 레이와서적 교과서 4종 불합격…日정부 "구성에 중대한 결함"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고등학생이 내년 봄부터 사용할 새로운 사회과 교과서 상당수에 또다시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이 담겼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4일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일선 고등학교가 2027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검정 대상 사회과 교과서는 일본사탐구, 세계사탐구, 정치·경제, 지리탐구 등이다. 새로운 고교 정치·경제, 지리탐구 교과서 대부분에는 4년 전 검정을 통과해 현재 사용되는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 견해가 실렸다. 제국서원이 펴낸 현행 지리탐구 교과서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1905년 (일본) 정부가 귀속을 내외에 선언해 국제법에 따라 시마네현에 편입한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니노미야서점은 지난해 검정 신청 당시 '우리의 지리총합(종합)' 교과서에서 독도와 관련해 기존에 없던 한국의 불법 점거 관련 기술을 넣어 주목받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지리·역사와 공민(公民)에서 영토, 근현대의 역사적 사상과 관련해 정부 견해에 기초한 기술을 요구한 검정 의견은 없었다"며 "정부 견해에 따른 기술이 (교과서에) 침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민은 사회 과목 중에서 정치·경제와 윤리 등을 지칭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8년 3월 고시한 고교 학습지도요령에서 독도가 일본의 고유한 영토이며, 일본이 영유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다루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교과서 내용을 학습지도요령과 그 해설서, 교과서 검정 등 3단계로 통제한다. 학습지도요령은 다른 두 단계의 기준이 되는 최상위 원칙이다. 일본 교과서에서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은 고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서도 강화되고 있으며, 정부 고위 인사의 발언도 지속되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지난달 20일 국회 외교연설에서 "시마네현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말했다. 아울러 역사 관련 교과서에서는 징용·위안부와 관련해 강제성이 없었다는 식의 서술도 강화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조선인 '연행', '강제연행' 등의 표현을 쓰는 것이 적절하지 않으며 '징용'이라는 용어가 적당하다는 국회 답변서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교과서에서 '연행'이나 '강제연행'이라는 표현이 사라지고 있다. 한편, 이번 교과서 검정에서 작가 다케다 쓰네야스가 설립한 레이와서적이 지리·역사 교과서로 신청한 책 4종이 불합격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레이와서적은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극우 성향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펴낸 바 있다. 문부과학성은 레이와서적이 신청한 고교 교과서가 중학교 교과서와 상당 부분 비슷하다며 "기본적 구성에서 매우 중대한 결함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3.23. 23:26
인도 최대 항공사 인디고, 최고전략책임자로 경쟁사 CEO 영입 지난해 12월 4천500편 운항 취소 사태 후 임원진 교체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지난해 12월 4천500편에 달하는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가 홍역을 치른 인도 최대 항공사가 경쟁사 최고경영자(CEO)를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최대 항공사인 인디고항공은 전날 알로크 싱을 CS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싱 CSO는 최근까지 인디고의 경쟁 항공사인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CEO를 맡았다. 그는 다음 달 6일 인디고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싱 CSO는 피터 엘버스 전 CEO가 사임한 뒤 임시로 인디고 경영을 맡은 공동 창립자 라훌 바티아 대표이사에게 보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디고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 시장인 인도에서 6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현지 최대 저비용항공사(LCC)다. 현재 항공기 44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인도 국내 노선을 운항한다. 하루에 2천300편가량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정시 운항 실적과 저렴한 항공운임으로 인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인디고는 지난해 12월 새 안전 규정에 따른 운항 일정을 제대로 편성하지 못해 항공기 4천50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인도 당국은 조종사와 승무원의 휴식 시간을 늘리고 야간 비행시간을 제한하는 새 안전 규정을 지난해 7월 1단계, 같은 해 11월 2단계로 나눠 시행했다. 에어인디아 등 다른 항공사들은 바뀐 규정에 맞춰 정상 운영했지만, 인디고는 2단계 규정에 맞춰 일정을 짜는 과정에서 판단 착오로 운항 차질을 빚었다. 이 때문에 승객 수십만 명의 발이 묶이면서 인도 전국 공항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인디고에 245만 달러(약 3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항공기 운용과 위기관리 감독이 전반적으로 부적절했다"며 엘버스 CEO 등 고위 임원들에게도 경고 조치를 했다. 엘버스 전 CEO는 2022년 취임해 내년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지난 10일 전격 사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3.23. 23:26
美FCC, 외국산 와이파이 공유기 수입금지…중국계 기업 압박 신청 거쳐 일부만 허용할 듯…"트럼프 행정부 조사받는 티피링크에 압력"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국가안보 위협 우려를 들어 외국산 무선 라우터(와이파이 공유기)의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CC는 외국산 무선 라우터들이 자국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 악용된 사례들이 있다면서 "무선 라우터가 미국 경제, 핵심 인프라, 국가 방위를 교란할 수 있는 공급망 취약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FCC는 필요시 신청을 거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예외적으로 외국산 무선 라우터 수입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많은 소비자용 무선 라우터 제품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제조돼 수입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FCC의 이번 조치가 미국 내 무선 라우터 시장을 크게 흔들 수 있다면서 특히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국가안보 관련 조사를 받는 세계 최대 무선 라우터 기업인 티피링크(TP-Link)가 추가적인 압박에 노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피링크는 미국 내 가정 및 소규모 오피스에서 쓰이는 무선 라우터 중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30년 전 중국에서 설립된 TP-Link는 현재는 중국, 싱가포르, 미국에 각각 본사를 두고 다국적 기업을 표방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중국 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반면 '미국 기업'인 경쟁사 넷기어는 새 규제 정책의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23일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6% 이상 급등했다.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 연구원 크레이그 싱글턴은 "이 규정이 중국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정책 방향은 상당히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대운
2026.03.23. 23:26
[영상] '가성비' 따지다가 뚫린 방공망…이란 탄도미사일 요격 실패 [https://youtu.be/9TRSyW_5_AI]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중거리 방공망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 오작동으로 이란의 탄도미사일 요격에 실패했다고 23일(현지시간)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IAF) 조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남부 도시 디모나와 아라드를 타격한 이란 탄도미사일 요격에는 장거리 방공망인 '애로-3' 대신 중거리용 다윗의 돌팔매가 사용됐습니다. 다윗의 돌팔매는 미사일을 포착하고 요격탄을 발사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인해 최종 격추에는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공망이 뚫리면서 두 지역에서는 약 2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막대한 건물 피해도 있었습니다. 당시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수백kg의 폭약을 탑재한 '가드르(Ghadr)' 계열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비용 절감을 위해 고성능 장거리 방공망 대신 중거리용 시스템을 선택했다가 화를 자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애로-3'의 1발당 비용은 약 250만 달러(약 37억원)지만, '다윗의 돌팔매'는 100만 달러(약 15억원) 수준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황성욱 영상: 로이터·유튜브 이스라엘 국방부·라파엘·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X @TrumpTruthOnX·@TMT_arabic·@BRICSinfo·@RealBababanaras ·@DailyNewsJustIn·@WarHorizon·@ShamaJunejo·@Tracking_Live·@ChaudharyParvez·@MahalaxmiRaman·@ChinaliveX·@TeslaDogs·@SprinterPress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건태
2026.03.23. 23:26
[영상] 방글라데시 축제 인파에 드럼통 임시다리 '와르르'…4명 사망 [https://youtu.be/Fm_VddWHyn4] (서울=연합뉴스) 방글라데시 북부 자말푸르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사람들로 빽빽한 교량이 무너졌습니다. 첫눈에 보기에도 취약한 다리 위로 강을 건너려는 사람들이 밀려든 것입니다. 100여명이 그대로 강물에 빠졌습니다. 대다수는 스스로 헤엄쳐 나왔지만, 6세∼16세 4명이 숨졌습니다. 다리를 건너던 사람들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라마단 종료 축일)를 기념해 이 지역에 온 방문객이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다리는 드럼통 등으로 만든 임시 교량이었다고 합니다. 제작: 김화영 김별아 영상: X @ChaudharyParvez·@W0lverineupdate·@iSoumikSaheb·사이트 'The Daily Star' 캡쳐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화영
2026.03.23. 23:26
유럽, 겉으론 말려도…군사기지마다 美 폭격기·항모 사용허가 트럼프 비난하지만 실제로는 중요 지원 역할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유럽 국가들이 이란 전쟁을 돕지 않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불평과 달리 실제로는 중요한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여러 유럽 지도자들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비판하고 있으나, 미군이 복잡한 수송계획이 필요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막후에서 유럽 군사기지들을 사용할 수 있는 덕택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몇 주간 미군 폭격기, 드론, 선박 등이 영국, 독일, 포르투갈,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에 있는 기지를 통해 연료를 채우고 무장하고 발사됐다. 미군의 공격용 드론은 대(對)이란 작전의 신경중추이며 미국 바깥에 있는 미군의 최대 해외 공군기지인 독일 소재 미군 람슈타인 기지에서 지휘되고 있다. 영국 공군 페어퍼드 기지에서는 미군 B-1 중폭격기가 탄약을 싣고 연료를 넣는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다. 세계 최대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는 화재에 따른 손상을 수리하기 위해 그리스 크레타섬의 기지에 정박중이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동맹 최고사령관인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미국 공군 대장은 최근 미국 연방상원 증언에서 대부분의 유럽 동맹국들이 "지극히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유럽 대륙은 미군 기지 약 40곳에 8만 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곳으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미국이 군사작전을 할 때 발판 역할을 한다. 그린케위치 대장은 "이곳은 거리가 짧고 비용이 적게 들며, 기지와 동맹국 네트워크를 통해 전력을 투사하기가 훨씬 쉽다"고 말했다. 미군 유럽사령부 작전국장을 지낸 고든 B. 데이비스 퇴역 미국 육군 소장은 지난해 유럽정책분석센터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유럽은 모든 방향으로 신속한 병력 배치가 가능한 이상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유럽 국가 지도자들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번 전쟁에 직접 파병은 꺼리고 있으나, 미국의 기지 사용 요청 등에는 대체로 협조적이다. 다만 스페인은 이란 공격에 자국 소재 스페인-미국 공동운영 기지를 사용토록 허용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으며, 이에 따라 여기 주둔하고 있던 미군 군용기 일부가 독일과 프랑스 소재 기지들로 옮겨졌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미국의 공습 초기에 영국 공군 기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다가 나중에 입장을 바꿔서 미국이 영국 공군 페어퍼드 기지와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를 이용해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하는 "방어적" 폭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이 이번 전쟁에서 미국을 돕지 않는다며 "겁쟁이들"이라고 비난하면서 "그리고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고 유럽 국가들의 태도에 노골적 불만을 표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3.23. 23:26
세계의 날씨(3월24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7∼ 11│ 흐림 │멜 버 른│ 15∼ 27│ 구름조금 │ ├───────┼────┼─────┼───────┼────┼─────┤ │아 테 네│ 4∼ 16│ 맑음 │멕 시 코 시 티│ 9∼ 17│흐려져 비 │ ├───────┼────┼─────┼───────┼────┼─────┤ │방 콕│ 28∼ 36│ 뇌우 │마 이 애 미│ 16∼ 28│ 맑음 │ ├───────┼────┼─────┼───────┼────┼─────┤ │베 이 징│ 6∼ 20│ 흐림 │몬 트 리 올│ -8∼ 3│ 구름조금 │ ├───────┼────┼─────┼───────┼────┼─────┤ │베 오 그 라 드│ 7∼ 17│ 구름조금 │모 스 크 바│ -3∼ 12│ 맑음 │ ├───────┼────┼─────┼───────┼────┼─────┤ │베 를 린│ 4∼ 17│ 흐림 │나 이 로 비│ 15∼ 25│ 뇌우 │ ├───────┼────┼─────┼───────┼────┼─────┤ │브 뤼 셀│ 7∼ 15│ 흐림 │뉴 델 리│ 15∼ 31│ 구름조금 │ ├───────┼────┼─────┼───────┼────┼─────┤ │부 다 페 스 트│ 6∼ 17│ 구름조금 │뉴 욕│ 1∼ 8│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11∼ 23│ 맑음 │파 리│ 9∼ 15│ 구름조금 │ ├───────┼────┼─────┼───────┼────┼─────┤ │카 이 로│ 11∼ 22│ 소나기 │프 라 하│ 2∼ 16│ 흐림 │ ├───────┼────┼─────┼───────┼────┼─────┤ │더 블 린│ 3∼ 12│ 비 │리우데자네이루│ 22∼ 32│흐려져 비 │ ├───────┼────┼─────┼───────┼────┼─────┤ │프랑크 푸르트│ 1∼ 18│ 흐림 │로 마│ 5∼ 18│ 안개 │ ├───────┼────┼─────┼───────┼────┼─────┤ │제 네 바│ 1∼ 15│ 맑음 │샌 프란시스코│ 12∼ 24│ 맑음 │ ├───────┼────┼─────┼───────┼────┼─────┤ │하 노 이│ 21∼ 28│ 구름조금 │상 파 울 루│ 18∼ 29│ 맑음 │ ├───────┼────┼─────┼───────┼────┼─────┤ │홍 콩│ 22∼ 27│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5∼ 35│ 맑음 │ ├───────┼────┼─────┼───────┼────┼─────┤ │호 놀 룰 루│ 22∼ 26│ 맑음 │스 톡 홀 름│ 3∼ 8│ 비 │ ├───────┼────┼─────┼───────┼────┼─────┤ │이 스 탄 불│ 8∼ 11│ 비 │시 드 니│ 20∼ 27│ 소나기 │ ├───────┼────┼─────┼───────┼────┼─────┤ │자 카 르 타│ 25∼ 33│흐려져 비 │타 이 베 이│ 19∼ 23│ 흐림 │ ├───────┼────┼─────┼───────┼────┼─────┤ │요하 네스 버그│ 17∼ 26│ 뇌우 │테 헤 란│ 11∼ 21│ 비 후 갬 │ ├───────┼────┼─────┼───────┼────┼─────┤ │쿠알라 룸푸르│ 25∼ 35│ 흐림 │텔 아 비 브│ 11∼ 18│ 소나기 │ ├───────┼────┼─────┼───────┼────┼─────┤ │리 마│ 17∼ 27│ 흐림 │도 쿄│ 9∼ 17│ 맑음 │ ├───────┼────┼─────┼───────┼────┼─────┤ │리 스 본│ 12∼ 21│ 흐림 │토 론 토│ -6∼ 3│ 소나기 │ ├───────┼────┼─────┼───────┼────┼─────┤ │런 던│ 9∼ 14│ 흐림 │밴 쿠 버│ 5∼ 11│ 소나기 │ ├───────┼────┼─────┼───────┼────┼─────┤ │로스 앤젤레스│ 14∼ 31│ 맑음 │바 르 샤 바│ 2∼ 14│ 맑음 │ ├───────┼────┼─────┼───────┼────┼─────┤ │마 드 리 드│ 5∼ 18│ 맑음 │워 싱 턴│ 1∼ 11│ 맑음 │ ├───────┼────┼─────┼───────┼────┼─────┤ │마 닐 라│ 19∼ 34│ 맑음 │취 리 히│ 3∼ 15│ 구름조금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23. 23:26
日 홍역환자 작년의 4배 넘어…해외여행 안 간 '국내감염' 비상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내 홍역 감염자 수가 급증하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발생한 환자 수가 벌써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는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홍역 확진자가 총 13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사이 32명이 추가된 것으로, 지난해 동기(32명)의 4.3배에 달하며 2020년 이후 최대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 해외여행을 간 적 없는 이들 사이에서도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방일 외국인이나 외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일본인들을 통해 유입된 바이러스가 일본 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홍역은 공기 감염이 가능할 정도로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 발열, 발진,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중증화될 경우 뇌염을 유발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본은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받았으나, 최근 해외 유입 사례가 늘면서 2025년 한 해 동안 26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가파르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때는 2019년으로 744명이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2022년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영향으로 환자 수가 10명 미만이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출국 전 반드시 백신 접종 이력을 확인해 필요한 경우 접종을 완료하고, 귀국 후 2주간은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이락
2026.03.23. 23:26
바레인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차질…드론 공격에 장애 발생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의 여파로 아마존의 중동 지역 클라우드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바레인 지역 접속이 드론 활동 탓에 장애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서비스 복구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다른 지역의 AWS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해 규모나 복구 시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AWS의 바레인 지역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이란 전쟁 발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이란은 드론을 통해 바레인에 있는 아마존 데이터센터를 타격했고, 이에 따라 전력 공급 문제로 장애가 발생했다. AWS는 전 세계 주요 웹사이트와 정부 기관 시스템 운영에 활용되는 핵심 인프라로,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20% 정도를 차지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3.23. 23:26
日 드론 비행금지 구역, 중요시설 주변 300m→1㎞ 확대 무허가 비행 시 처벌…중요시설 범위도 늘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일본 정부가 무인기(드론) 비행 금지 구역을 중요 시설 주변 약 300m에서 1㎞로 확대하고, 무허가 비행 시에는 경찰관의 명령 없이 벌칙을 부과하기로 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는 각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드론 규제법 개정안을 결정했다. 현행 일본의 드론 규제는 총리 관저·국회의사당 등 중요 시설의 부지나 상공 등 '레드존'과 그 주변 300m 이내의 '옐로존' 내 비행을 금지하고 있다. 레드존에서 무허가 비행 시 1년 이하의 구금형이나 50만엔(약 471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옐로존에서는 경찰관이 비행 정지 조치 명령을 내린 뒤 이에 따르지 않을 시 같은 수준으로 처벌한다. 이번 개정안은 옐로존을 중요 시설 주변 1㎞로 확대하고, 경찰관 명령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허가 드론 비행을 처벌할 수 있게 한 점이 핵심이다. 다만 옐로존에서는 무허가 드론 비행의 위험성이 레드존만큼 크지 않아 처벌은 6개월 이하 구금형이나 50만엔 이하의 벌금형으로 그 수위가 낮아졌다. 중요 시설 범위도 확대한다. 일왕과 총리가 행사 등을 위해 방문하는 장소와 일시적으로 머무는 장소 등도 사전 준비 등 필요한 기간 중요 시설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특별 국회에서 이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드론 규제 강화는 드론 성능 향상에 따라 드론 대응에 충분한 대응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드론 규제법이 만들어진 2016년에는 드론의 비행속도가 시속 약 50㎞ 정도였으나 현재는 시속 70∼80㎞로 빨라졌으며 해외 드론의 경우 시속 150㎞까지 낼 수 있는 기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재 중량도 과거에는 80g∼5㎏ 정도였으나 현재는 30㎏까지 늘어났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에 일본 경찰청은 지난해 전문가 회의를 구성해 드론 규제법 개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3.23. 23:26
미국과 이란이 비공식 접촉을 통해 긴장 완화를 타진하는 가운데 “누가 이란 측 협상 상대냐”는 질문이 외교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의 연쇄 공습과 지도부 암살 이후 이란 권력 구조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협상 창구 자체가 불분명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측은 이미 특정 인물을 협상 창구로 염두에 둔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 고위 인사와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자,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더힐과 폴리티코 등 미 정치전문매체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64) 이란 국회의장을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사”로 집중 조명했다. 갈리바프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으로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지휘관을 지낸 뒤 경찰청장과 테헤란 시장을 거쳐 정치권 핵심으로 부상한 인물이다. 2005년·2013년·2024년 대선에 출마하는 등 오랜 기간 권력 중심에 있었으며, 현재는 이란 체제 내 최고위급 민간 권력자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주 군사 공습으로 알리 라리자니 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사망한 이후 갈리바프가 전략적 의사결정 일부를 맡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갈리바프는 협상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중”이란 발언에 즉각 “미국과 어떤 협상도 없었다”며 “이 같은 보도는 금융·석유 시장을 조작하기 위한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빠진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갈리바프가 협상의 축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주요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마수드 페제시키안(69) 대통령이 있다. 다만 이란 신정체제 내에서는 대통령이 행정을, 혁명수비대(IRGC) 지휘부가 군사 작전을 담당하고 있어 역할이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새 최고지도자로 뽑힌 모즈타바 하메네이(55)는 형식상 최고 권력자이지만, 생사조차 불분명하다는 점이 문제다. 공습으로 심하게 다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 러시아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현재 건강 상태 등을 알 수 없다. 이란 외교라인의 핵심인 압바스 아라그치(63) 외무장관은 협상 경험은 풍부하지만 최종 결정권자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악시오스는 “최고지도자 교체 이후 권력 축이 여러 갈래로 분산되면서 협상 창구 자체가 불명확해졌다”고 봤다. 이런 가운데 중재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든 곳은 파키스탄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이란 대통령과 접촉하는 등 양측을 연결하는 핵심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만, 튀르키예, 이집트, 카타르 등도 동시에 관여하는 다중 채널 구조가 형성됐다. 다만 FT는 “현재 상황은 구조화된 협상이 아니라 초기 메시지 교환 수준에 가깝다”며 “전면 협상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양측의 입장차도 여전히 크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공동 통제, 우라늄 농축 중단, 탄도미사일 축소 등 광범위한 요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란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란 지도부의 이중 전략 또한 변수다. 공개적으로는 “미국과 어떤 대화도 없었다”(국회의장)며 강경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우방국을 통한 간접 접촉은 인정하는 모습이다. 한 이란 외무부 고위관계자는 CBS에 “중재자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요구 사항들을 받았으며,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3.23. 23:25
급성 목 통증 환자에게 시행한 ‘동작침법(MSAT)’이 일반침 치료보다 통증을 더 빠르게 줄이고 기능 회복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부소장 연구팀은 발병 4주 미만의 급성 경항통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 학술지 ‘Chinese Medicine’에 게재됐다. 동작침법은 아픈 부위에 침을 놓은 뒤 환자의 능동적·수동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연구팀은 강남·대전·부천·해운대 자생한방병원 4개 기관에서 만 19~70세 환자를 모집해 동작침군과 일반침군에 각각 64명씩 무작위 배정했다. 두 군 모두 2주간 주 2~3회씩 평균 5.5회 치료를 받았다. 주요 평가지표인 움직임 시 목 통증 점수(VAS·0~100)를 보면 3주차에 동작침군은 평균 22.99점, 일반침군은 38.23점으로 15.24점 차이를 보였다. 9주차에도 두 군 차이는 14.23점으로 유의하게 유지됐다. 휴식 시 통증도 동작침군이 더 낮았다. 3주차 기준 동작침군은 18.13점, 일반침군은 30.54점으로 12.42점 차이를 보였고, 9주차에도 12.10점 차이로 동작침군의 통증 감소 효과가 이어졌다. 기능 회복 지표인 목 기능장애 지수(NDI·0~50)에서도 동작침군이 앞섰다. 3주차 NDI는 동작침군 14.45점, 일반침군 21.94점으로 7.49점 차이를 보였다. 9주차에도 동작침군이 4.81점 더 낮았다. 통증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시점을 분석한 생존분석에서는 동작침군의 중앙값이 12일로, 일반침군 58일보다 약 4배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이상 반응은 두 군 모두 경미한 수준이었다. 이윤재 부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동작침법이 급성 경항통 환자의 일상 복귀를 앞당기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선택지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동작침법이 경항통의 만성화를 예방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6.03.23. 23:25
무인 택배차가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의 한 단지 앞에 멈춰 섰다. 지역 주민 저우리(周莉)는 휴대전화를 꺼내 차량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자 차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그는 맥주와 소시지, 스낵류 등 구매한 물품을 꺼낸 뒤 차문을 닫았고 무인 택배차는 자동으로 자리를 떠났다. "생활용품을 무인 택배차로 받을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30㎞ 이내는 9.9위안(약 2000원)밖에 들지 않습니다." 저우리의 말이다. 칭다오에선 무인 스마트 택배차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광경이 일상적이다. 해당 택배차는 일반 승용차의 절반 크기로 운전석과 핸들이 없다. AI 기술을 통해 스스로 경로를 계획하고 지형과 신호등을 인식하며 주변 물체를 정확히 탐지해 장애물을 피하면서 주행한다. 실제로 칭다오에서 운영 중인 무인 택배차는 1150대에 달하며 건축자재와 신선식품, 의약품 등 다양한 물품을 배송할 수 있다. 베이징에 본사가 있는 신스치후이퉁(新石器慧通)테크회사(이하 신스치)는 칭다오에 처음으로 무인차량을 배치한 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 6월 칭다오에서 무인 택배차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칭다오에서 실제 운행 중인 무인 배송차의 최대 적재량은 1t(톤)으로 6㎥ 규모의 화물칸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일반 도로에서 최고 시속 45㎞로 달릴 수 있으며 최대 2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AI 기술은 무인 배송차의 대규모 상용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다. 먀오쳰쿤(苗乾坤) 신스치 최고기술책임자(CTO)에 따르면 회사는 2021년부터 AI 비전 알고리즘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로써 자체 개발한 '시각-행동' 대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한 무인차량은 베테랑 운전자처럼 복잡한 교통 상황을 이해하고 '엔드투엔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비전 알고리즘을 통해 무인차량이 고정밀 지도 없이 주행이 가능해졌으며 지도 수집 및 업데이트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배차 측면에선 신스치가 개발한 무인 택배 '전 지역 스마트 배차 허브'는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결합해 표준 내비게이션 지도를 기반으로 '차량-도로망-주문'이 효율적으로 매칭된다. 고정밀 지도가 없는 환경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배송 경로를 도출할 수 있다. 산둥성은 국가 차원의 'AI+' 행동에 발맞춰 무인 택배, 무인 택시, 스마트 버스 등 모빌리티 보급에 속도를 내며 'MaaS(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모델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27년까지 스마트 고속도로 개통 거리 2000㎞ 달성, 저속 무인 택배차 1만5000대 이상 배치∙운행, 무인 택배 침투율 50% 초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2026.03.23. 23: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관계 개선을 시사하는 글을 올리기 직전 국제 원유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거래가 집중된 사실이 드러나 내부 정보 유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게시물을 올리기 15분 전인 오전 6시 49분경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시장에서 약 6200건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명목 가치로 약 5억8000만달러(약 8700억원)에 달하는 이 거래는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월요일 아침 시간대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7시 4분경 중동 내 적대 행위 해소를 언급하자 국제 유가는 즉각 급락했다. 반대로 S&P500 선물과 유럽 증시는 급등했다.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발언 직전 선물을 공격적으로 매도한 주체는 단시간에 막대한 수익을 거둔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거래의 타이밍이 지나치게 정교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25년 넘게 시장을 지켜봤지만 아무런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이 정도 규모의 거래가 터진 것은 매우 비정상적"이라며 "누군가는 큰돈을 벌었을 것"이라며 내부 정보 활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거래량이 평소보다 많긴 하지만 인과관계를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의혹이 커지자 백악관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쿠시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행정부의 목표는 오직 미국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 이익 추구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는 무책임하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란 측은 "미국과의 협상은 없었다"며 오히려 미국이 가짜 뉴스로 시장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23. 23:24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사 ㈜투바앤(대표 김광용)과 ‘라바 캐릭터 활용 홍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주시의 대표 먹거리인 ‘인절미’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캐릭터 ‘라바’를 결합해 축제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라바’는 ㈜투바앤이 제작한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빨간 애벌레 ‘레드’와 노란 애벌레 ‘옐로우’를 중심으로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이다. 대사 없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몸짓 중심의 익살극 형식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방영되며 세계적인 팬층을 확보하며 어린이뿐 아니라 청년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공주시는 이러한 세계적 캐릭터와 지역 전통 먹거리인 ‘인절미’를 접목해 축제의 친근함과 화제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관광 자원으로서 축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축제 성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캐릭터 지식재산을 활용한 홍보 물품 지원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공동 홍보 ▲지식재산 사용료 면제 및 민관 상생 협력 등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보유한 온·오프라인 홍보 매체 등 다양한 홍보 자산을 활용해 ‘라바’ 캐릭터와 인절미축제를 연계한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라바 캐릭터를 활용한 사진 촬영 공간과 각종 행사 등을 마련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철 시장은 “축제 성공을 위해 캐릭터 협력에 뜻을 모아주신 ㈜투바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공주의 전통 먹거리와 세계적 캐릭터의 만남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축제 종료 시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사백년 공주 인절미축제’는 오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공주시 왕도심 일원(산성시장, 공산성 앞)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2026.03.23. 23:20
“어디, 이름이 뭐라구요?”(119소방) “네 문평동이요 문평동. 지금 지붕에 2명이 있거든요”(신고자) “공장 안에 계신 거예요?”(119소방) “아, 지금 공장 여기 옥상에 있는데, 지금 주차장(으로) 어떻게 내려갈 수도 없어요”(신고자) ━ 최초 신고 20일 오후 1시17분48초…46초간 통화 지난 20일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 당시 119상황실을 통해 접수한 신고 내용의 일부다. 중앙일보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해 확보한 ‘안전공업 화재 신고자(1~5번) 신고 녹취록’에는 다급했던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 소방청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화재 신고는 21일 오후 1시17분48초에 최초로 접수됐다. 통화는 46초간 이뤄졌다. 불이 난 안전공업 인근 기업 근로자로 추정되는 첫 번째 신고자는 “여기 문평동 안전공업이라는 회사에서 불이 나가지구요. 아~ 2층이랑 3층인 거 같아요. 와~, 저거 봐”라며 불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던 상황을 그대로 설명했다. 신고자는 이어 “연기 엄청, 엄청 많이 나요. 지금”이라며 통화를 마쳤다. 두 번째 신고자는 안전공업 직원으로 119 신고 시간은 오후 1시38분33초였다. 신고자는 “여기 안전공업이거든요. 지금 지붕에 2명 있거든요. 뭐가 타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공장 안에 있는지를 묻는 119상황실 근무자의 질문에 신고자는 “안전공업 공장 여기 옥상에 주차장이 있는데, 지금 두 명이 있어요. 주차장을 어떻게 내려갈 수가 없어요”라고 구조를 요청했다. 두 번째 신고자인 안전공업 직원의 생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 옥상 대피한 직원 "내려갈 수가 없다" 구조 요청 세 번째 신고는 오후 1시38분34초에 이뤄졌다. 통화 시간은 38초다. 인근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로 추정되는 신고자는 “문평서로 이쪽에 칠성문 앞에 검은 연기가 너무 많이 나가지구요, 지나가는 길인데 연기가 확 나서”라고 신고했다. 이 신고자는 “저희가 출동하고 있다”는 119상황실 근무자의 대답을 듣고 “감사합니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네 번째 신고자도 차를 몰고 가던 중 119에 신고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여기 돌OO 쪽인데요. 여기 업체가? 연기, 불이 많이 나고 있거든요”라고 신고했다. 신고자는 화재 현장 바로 옆에서 불이 확산하는 것을 지켜보며 119상황실에 상황을 설명했다. 다섯 번째 신고자는 “지금, 지금, 난리가 났어요. 지금”이라며 다급한 상황을 119 신고를 통해 전했다. 이 신고는 오후 1시17분39초에 이뤄졌으며 통화시간은 42초다. 신고자는 “지금 여기 신호 대기하는 데 지금 앞이 안 보여. 여기 지금 저기 까만 연기가 폭풍(처럼) 일어났어요. 지금”이라고 설명했다. ━ 국가 소방 동원령 발령…10시간 만에 완진 신고를 접수한 119상황실은 대덕소방서 현장대응단과 구조대·구급대에 출동 지령을 내리고 경찰과 한전 등 유관기관에도 화재 발생상황을 통보했다. 소방은 신고 접수 9분 만인 오후 1시2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시31분 대응 2단계를 거쳐 오후 1시53분 국가 소방 동원령을 발령했다. 화재는 10시간 21분 만인 오후 11시48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신진호.김정재([email protected])
2026.03.23.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