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남 함평군의 대표 조형물인 ‘황금박쥐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7일 함평군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순금 3.75g(한 돈) 가격은 103만4000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금 가격은 지난 21일 처음으로 100만원 선을 넘어선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다시 상승세를 타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같은 상승세는 국제 금 가격 강세와 함께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 심리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대규모 순금이 사용된 함평 황금박쥐상의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황금박쥐상은 2008년 함평군이 순금 162㎏과 은 281㎏을 사용해 제작한 조형물이다. 가로 1.5m, 높이 2.1m 규모의 은 재질 원형 구조물 위에 순금으로 만든 6마리의 박쥐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제작 당시 재료비만 약 27억원이 투입됐다. 다만 조성 이후 관광객 유입이 기대만큼 늘지 않으면서 한때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가 미미하다는 비판과 함께 예산 낭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금 가격이 장기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한국금거래소가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10만~30만원대에 머물던 금 가격은 2024년 3월 40만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3월에는 60만원, 같은 해 10월에는 80만원 선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기준 금 시세를 적용하면 황금박쥐상에 사용된 순금 162㎏의 재료 가치는 약 386억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함평군은 그동안 보안 문제를 이유로 황금박쥐상을 함평엑스포공원 인근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한시적으로 전시해왔으나, 최근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시 공간을 정비해 상설 전시로 전환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황금박쥐상은 단순한 금·은 조형물이 아니라 함평의 생태적 가치를 담아낸 순수 자산이다”며 “추가로 박쥐상을 조성하는 것은 금 가격이 올라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1.26. 20:34
청와대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 관세 인상 통보와 관련해 “정부는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하는 한편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대미통상현안 회의를 개최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했다. 청와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 주요 참모들도 함께했다. 특히 현재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으로 캐나다에 체류 중인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유선으로 참석했다. 강 대변인은 “참석자들은 관세협상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 진행상황을 점검했다”며 “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이 종료 되는대로 미국을 방문해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세인상은 연방 관보게재 등 행정조치가 있어야 발효되는 만큼, 우리 정부는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26. 20:28
약달러 원하는 트럼프?…다시 소환되는 '플라자 합의' 월가도 미일 당국 개입 가능성 주목 '마러라고 합의' 가능성도 거론 금값 랠리 속 달러화 4개월 만에 최저치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국과 일본이 과도한 엔화 약세를 막고자 외환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미국 금융가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외환 시장 개입은 전례를 손에 꼽을 정도로 매우 드문 일이지만, 최근 정황을 볼 때 1985년 '플라자 합의'를 연상시키는 수준의 공동 대응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월가, 엔화 개입 가능성에 촉각 곤두세워'란 제목의 기사에서 미 재무부가 23일 이례적으로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시행하면서 이런 추정에 불을 붙였다고 진단했다. 레이트 체크는 당국이 시중 은행 등을 상대로 환율 수준 등을 문의하는 절차로, 통상 시장 개입의 전 단계로 받아들여진다. 이 소식 만으로도 23일 하루 사이 엔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1.7% 떨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26일 전날보다 0.6% 하락한 97.040을 기록해 최근 4개월 사이 최저치로 떨어졌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에 대비하려는 헤지(위험분산) 수요가 몰리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금 현물 가격은 26일 미국 시장에서 장중 온스당 5천100달러를 넘기도 했으며, 한국 시간 27일 오전 10시40분 기준 5천59.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은 레이트 체크의 이유에 관한 질문이나 논평 요청에 답을 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월가에서는 대체로 트럼프 행정부가 엔화 약세 저지에 나설 이유가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화 강세는 달러화 약세를 뜻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원했던 구도라는 것이다. 약달러는 미국의 수출을 늘리고 미국 내 제조업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친미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지원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엔화 약세 문제는 에너지 등 일본의 생필품 수입 비용을 늘려 민생을 위협하는 만큼,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적 생명과도 직결된 사안이라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지원하고자 작년 200억달러(약 29조원)의 대규모 통화 스와프 등으로 페소화 방어에 개입한 바 있다. 월가 일각에서는 미일 양국이 '플라자 합의'를 연상시키는 공동 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플라자 합의는 1985년 9월 미국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 모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5개국 재무장관들이 인위적으로 달러 가치를 절하시키기로 합의한 것을 일컫는다. 일각에서는 플라자 합의와 유사하게 트럼프 행정부가 '제2의 플라자 합의', 이른바 '마러라고 합의'를 추진할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호주계 자산운용사인 피나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앤서니 도일 수석 투자 전문가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국내 (경제적) 압박이나 글로벌 파급 리스크 없이는 독자적으로 엔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제2의 플라자 합의'도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재무부가 시장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현 사태가 외환 시장의 통상 변동 상황을 넘어섰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WSJ은 미 재무부가 현재 2천억달러(약 290조원)에 달하는 '외화 안정화 펀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개입이 결정되면 이 펀드를 써 엔화를 매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일 양국의 시장 개입은 여파가 매우 클 전망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가 최대 고민거리다. 이는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돈을 빌려서 미국 주식 등 다른 나라의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행위를 뜻한다. 일본의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이뤄진 엔 캐리 트레이드는 엔화가 강세로 전환될 경우 대거 청산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탈 수 있다. 현재 원화 가치는 엔화를 따라가는 추세라 엔화 강세 전환은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최근 수십 년 사이 달러와 외환의 시장 가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기조를 지켜왔고, 이 원칙을 깨고 시장에 개입한 사례는 매우 드물었다. 미국이 엔화 환율에 개입한 최근 사례는 2011년이었다. 당시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엔화 가치가 요동치자 미국과 다른 G7(주요 7개국) 회원국들은 엔화를 매도해 시장을 안정시킨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6.01.26. 20:26
日정부는 인정하지 않는데…다카이치 "북중러 핵보유국"(종합) 정부 부대변인 "北핵보유 인정되는 것 아냐…정부 입장엔 변화 없어" 해명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26일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밤 TV아사히가 총선거를 앞두고 방송한 주요 당대표 초청 프로그램에서 외교안보 전략을 질문받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언급한 뒤 핵보유국 발언을 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매우 긴밀하고 북한과 러시아 관계도 긴밀하다"며 "모두 핵보유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일본은 국토를 꾸리고 있다는 현실이 있다"며 "외교를 강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이나 미국처럼 일본 정부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주장해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이라는 식으로 몇차례 발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사토 케이 관방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보 환경을 전체적으로 언급하는 가운데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취지에서 지적한 발언으로 이해한다"며 "북한의 핵 보유는 결코 인정되는 것이 아니고 일본 정부의 입장에 아무런 변화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일본)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도 협력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한 대응을 추진해 북한의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1.26. 20:26
'AI격변' 진원지 오픈AI도 채용축소…"더 적은 인원으로 훨씬 많은일" 올트먼 CEO "AI 개발자 대학교육 이제 최선 아냐"…"교육도 AI 도구 활용해야"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의 산업계 지각변동의 진원지인 오픈AI도 인력 채용을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생중계한 타운홀 미팅에서 최근 채용·면접 부문의 변화에 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처음으로 극적인 수준으로 성장을 늦출 계획"이라고 답했다. 올트먼 CEO는 "개발자 채용은 계속할 예정"이라면서도 "더 적은 인원으로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와 같은 채용 축소가 AI 발전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채용을 위한 면접 방식을 아직은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실무 역량을 확인하는 면접으로 바꾸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이었다면 2주 동안 해내기도 어려웠을 일을 지원자가 현장에서 10∼20분 안에 해내는 모습을 지켜보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채용한 다음 갑자기 AI가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매우 불편한 대화를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채용 속도를 늦추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기업의 고용 형태에 대해 인간을 조금만 채용하고 AI 동료를 많이 두는 방식과 완전히 AI로 운영되는 방식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앞엣것이 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 교육에 대해서도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대학을 중퇴해 부모님이 걱정하고 있다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올트먼 CEO는 "나도 대학을 중퇴했는데 부모님이 언제 (대학에) 다시 돌아갈 거냐는 질문을 안 하게 되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며 "개인적으로 지금 AI 개발자라면 대학에 다니는 게 시간 활용 측면에서 최선은 아닐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AI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바꿔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교육에서 AI 도구가 문제가 된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그건 우리가 가르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걸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유치원과 같은 아동 교육기관에는 발달 단계상 컴퓨터나 AI를 들여놓지 않는 편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1.26. 20:26
中, 작년 車수입 48만대·전년比 32%↓…16년만에 최저 수준 전기차 출시 확대·소비자 구매력 약화 영향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의 작년 자동차 수입량이 48만대를 기록,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 언론 IT즈자는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 사무총장 발언을 인용해 중국의 작년 자동차 수입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줄어든 48만대였다고 26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의 자동차 수입량이 60만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42만대 수준이던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작년 12월 수입량은 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어 더욱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의 자동차 수입 규모는 2014년 143만대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었고, 2024년에는 연간 70만대에 머물렀다. IT즈자에 따르면 작년 연간 기준 중국의 자동차 수입 상위 국가는 일본(20만3천107대), 독일(10만4천436대), 슬로바키아(5만1천226대), 미국(4만8천549대), 영국(3만6천393대) 순이다. 한국의 수출량은 1천405대로 집계됐다. 중국의 자동차 수입 감소는 중국 부동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과 중국 기업들의 저가 전기차 출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저가형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과 미국의 고급 차량을 밀어내고 있다"며 "수입 감소는 중국의 오랜 부동산 침체로 소비자 구매력이 약화한 것에 부분적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정부의 '내권'(內卷·제살깎아먹기) 출혈 경쟁 단속과 소비 부진에 대응해 수출 확대와 현지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상태다. 중국 정부 산하의 전기차 산업 싱크탱크인 '중국전기차100인회'의 장융웨이 사무총장은 올해 중국산 전기차 수출 규모는 800만대에 달할 것이며, 그중 100만대는 현지 시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최근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1.26. 20:26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태’를 이유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조만간 확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 초·재선 의원 중심의 소장파 모임이 지도부에 신중한 재고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초재선 모임 ‘대안과 미래’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례 조찬 회동에서 한 전 대표 제명 문제와 관련해 “배제의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간사인 이성권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 의원은 “장 대표의 단식이 당의 통합과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당의 화합을 위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은 통합이라는 ‘덧셈 정치’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내부 인사까지 배제하는 정치를 하는 게 맞느냐는 우려가 제기됐다”며 “당 밖의 개혁신당과 연대를 이야기하면서 내부 인사까지 배제하는 것은 당 지지자들의 신뢰를 저버릴 수 있다. 징계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장파 의원들은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도 자제를 요청했다. 이들은 “지지자 집회 중단 요청 등 당의 화합과 정치적 해법 모색을 위한 노력을 국민과 당원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당내에서 서로를 비난하고 적대시하는 모든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개혁신당과는 이른바 쌍특검 공조를 넘어 선거 연대로까지 나아가야 한다며, ‘윤 어게인’ 등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세력과의 단절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김용태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한 전 대표를 제명하면 장 대표도, 한 전 대표도 모두 패자가 되는 ‘치킨게임’”이라며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안과 미래’는 민주당 공천 뇌물 의혹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와 관련해 각각 ‘김병기·강선우 방지법’과 ‘이혜훈 방지법’을 준비해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이날 모임에는 송석준 의원을 비롯해 권영진, 김형동, 박정하, 엄태영, 이성권, 조은희, 고동진, 김용태, 김재섭, 김건, 김소희, 유용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26. 20:10
지난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인질들이 843일만에 전부 자국으로 돌아왔다. 이스라엘이 강력히 요구해 온 인질 송환 문제가 마침표를 찍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가자지구 평화 계획의 2단계 이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이스라엘 인질 란 그빌리(24)의 유해를 수습해 신원을 공식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공격 당시 숨진 이스라엘 군경 소속 그빌리를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그빌리의 시신이 송환됨에 따라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 251명 모두가 본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빌리의 시신은 이스라엘이 전날 “모든 인질 문제가 해결되면 라파 국경 검문소를 재개방하겠다”고 밝힌 직후 송환됐다.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 국경을 잇는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외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이스라엘은 그간 마지막 인질 문제가 해결돼야만 재개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인질 송환이 완료됐지만, 구체적인 재개방 시점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라파 검문소가 재개방되더라도 곧바로 정상 운영이 이뤄지기보다 제한적·단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1일 통과 허용 인원과 보안 검색 방식, 운영 주체 등을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아랍 중재국 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평화안의 1단계 핵심 조건 중 하나다. 평화안은 전쟁 종식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모든 인질의 생존자 및 유해 송환을 명시했다. WSJ은 “마지막 인질 유해의 귀환은 교착 상태였던 평화안 이행을 다시 가동하는 결정적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평화안이 2단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술관료 중심의 임시 행정부인 가자행정국가위원회(NCAG)를 구성하는 한편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가 이뤄지는 것이 골자다. 다만 이른 시일 내 평화안의 2단계에 도달할 진 미지수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핵심 요구인 완전 무장 해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약속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송환이 완료된 직후 “가자지구는 비무장화될 것이며 하마스는 무장 해제될 것”이라며 “쉬운 길이든 어려운 길이든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미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하마스가 유해 수색 과정에 협조했다”며 “이제는 무장 해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역시 지난해 10월 일부 병력을 철수하거나 재배치하는 단계를 진행했지만, 가자지구에서 모든 병력을 완전히 철수할지에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1.26. 20:05
감사원이 국민 개인정보를 대량 보유한 7개 공공시스템을 화이트해커 등과 함께 모의로 해킹한 결과 100% 뚫린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는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사실상 전 국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었다. 감사원은 27일 이런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 실태’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실지감사는 2024년 11~12월 진행됐다. 모의해킹은 감사원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사이버작전사령부와 함께 진행했다. 모의해킹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정한 123개 집중 관리 공공시스템 중 7곳을 대상으로 했다. 대민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인정보 보유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뽑았다. 모의해킹 결과 한 시스템에선 약 5000만명의 주민번호 등이 조회가 가능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사실상 전 국민 주민번호가 탈취 가능했던 것이다. 또 다른 시스템에선 20분 이내에 1000만명의 회원 정보를 탈취할 수 있었다. 시스템 접속에 필요한 중요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아 해커가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면 13만명의 주민번호를 탈취할 수 있는 공공시스템도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모의해킹을 시도한 7곳 모두 보안취약점이 발견돼 뚫린 것이다. 감사원은 보안취약점이 발견된 7개 공공시스템 운영 기관장에게 이런 사실을 전달했다. 시정은 완료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다만 감사원은 7개 공공시스템이 어디인지, 어떤 방식으로 모의해킹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개할 경우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감사에선 퇴직한 직원이 공공시스템에 계속 접속할 수 있는 문제도 확인됐다. 경기교육청에서 퇴직한 계약직 교원 3000명은 접속 권한이 말소되지 않아 교육행정시스템에 계속 접속할 수 있었다. 개인정보위는 퇴직·전보 직원의 공공시스템 접근 권한을 적기에 말소할 수 있도록 인사정보가 전산 연계되도록 하고 있는데, 누락된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가 운영하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의 사용이 미비하다는 점도 감사원은 지적했다. 2023년 기준으로 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에 1.7%만 이 서비스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경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개인정보위가 해당 사이트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초기화하도록 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하지만, 개인정보위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대응에 소극적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윤성민([email protected])
2026.01.26. 20:01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첫 법원 판단이 28일 나온다. 판결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는 전례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우인성)는 28일 오후 2시10분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선고공판 생중계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2010~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돈을 대는 전주로 가담해 8억10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본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2020년 4월 이 사건 수사를 개시한 검찰은 2024년 10월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서울고검 재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 목소리가 담긴 녹취파일이 확보됐고 사건을 이첩받은 특검팀은 추가 수사를 거쳐 구속기소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계좌만 동원됐을 뿐 시세 조종을 몰랐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특검팀은 김 여사와 증권사 직원간 도이치모터스 종목 주문 녹음 파일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2010년 11월 미래에셋증권 직원이 “도이치모터스는 관리하니까 가격이 유지된 것”이라고 하자, 김 여사는 “도이치는 어쨌든 오늘 잘 들어가고 잘 산 거예요 그러면?”이라고 물었다. 2022년 20대 대선 전후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게 2억744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와 윤 전 대통령의 당선 직후 통일교 측 현안을 들어주는 대가로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 8000만원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알선수재)도 있다. 김 여사는 샤넬 가방 수수를 제외한 두 혐의 역시 모두 부인했다. 재판에서는 김 여사가 명씨에게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보도를 전달받은 뒤 “넵 충성”이라고 답한 메시지 등이 증거로 공개됐다. 김 여사가 받았다는 샤넬 가방 3점과 샤넬 구두, 그라프 목걸이에 대한 실물 검증을 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결심공판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징역 11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8억1144만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372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특검팀은 “피고인은 그동안 법 밖에 존재해 왔고 법 위에 서 있었다”고 했다. 김 여사에게는 통일교 교인들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으로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친 의혹(정당법 위반)과 ‘매관매직’ 의혹(알선수재) 등 2건의 재판이 남아있다. 해당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27부, 형사21부(부장 이현복)가 각각 심리 중이다. 형사27부는 이날 오후 3시와 4시 윤 전 본부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선고와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를 잇달아 진행한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해 각각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에게 각종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2022년 4~6월 2000만원 상당의 샤넬백 2개와 같은해 6~8월 6000만원대 그라프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권 의원은 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측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 김보름([email protected])
2026.01.26. 19:44
이란 정부의 시위 유혈 진압을 놓고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 옵션을 저울질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미국과 협상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모함 등 최신예 전력을 중동에 급파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효과가 나타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에 큰 함대를 보낸 뒤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항공모함 링컨함의 투입 결정을 언급하며 "이란 옆에 거대한 함대가 있다. 베네수엘라 때보다 더 크다"고도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구체적인 군사옵션에 대해 언급하진 않은 채 외교적 해결책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화를 여러 차례 걸어온 걸 보면 그들(이란 정부)이 협상을 원하는 걸 알 수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 백악관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이란이 접촉을 원한다면 그리고 조건을 알고 있다면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협상 조건이 지난 1년간 여러 차례 이란 측에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농축우라늄 전량 반출 ▶장거리 미사일 비축 상한 설정 ▶역내 대리세력 지원 정책 수정 ▶이란 내 독자적 우라늄 농축 금지 등이 조건이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대화할 용의는 있다고 밝혔지만 제시된 조건을 수용할 의사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링컨함을 중동으로 출발시키고 나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적이 있다. 지난 17일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선 미국의 군사작전 규모와 관련한 질문에 “그가(하메네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은 이틀 전 800명이 넘는 사람들을 교수형에 처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링컨 항모전단이 중동에 도착하며 상황이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링컨함과 구축함 3척이 현재 중동에 배치돼 있다"고 확인했다. F-15, F-35 등 전투기, 공중급유기, 추가 방공체계도 중동 지역에 투입됐다. 지난해 10월 항공모함 포드함을 카리브해에 보낸 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체포 작전에 나섰던 전례가 이란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군사적 선택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고 짚었다. 강경파들은 "이란 정권을 처벌하는 등 시위대를 돕기로 약속한 만큼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각에선 "테헤란 폭격의 실효성이 불확실하므로 이란 정권의 약점을 이용해 협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악시오스에 지난해 6월 있었던 이란과 이스라엘 간 '12일 전쟁'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타격하도록 자신이 허용한 게 이란의 이스라엘 기습을 막았다는 논리다. 미국의 군사 행보가 현실화할 경우 이란의 저항이 상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란과 친이란 무장집단들은 이란이 공격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레자 탈라이-닉 이란 국방부 대변인은 "이란이 미국-시온주의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된다면 우리의 대응은 이전(지난해 6월)보다 더 단호하고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즈볼라 지도자인 나임 카심은 "트럼프가 하메네이를 협박하는 건 이 지도자를 따르는 수천만 명을 협박하는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치와 대비 태세로 이 협박에 맞서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충돌이 격화하면 순교자 작전을 선포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란 내에서 반미 정서를 자극하는 기류도 포착됐다. 지난 25일 테헤란 도심 광장에 있는 대형 광고판에는 미국 항공모함이 공격받아 파괴된 그림이 걸렸다. 여기엔 '피에 젖은 성조기'의 형상을 한 이미지와 "바람을 뿌리면 회오리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문구도 담겼다. 이근평([email protected])
2026.01.26. 19:40
배우 고소영이 한남동에 위치한 300억짜리 건물을 자랑했다가 비판을 받고 결국 해당 부분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 23일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한남동 나들이를 떠난 고소영의 모습이 담겼다. 고소영은 "혼자 놀기 좋은 곳을 추천하겠다"면서 길을 걷던 중 길 건너편에 위치한 건물을 보고 반가운 목소리로 "우리 건물 잘 있네. 너무 예뻐"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제일 예쁘지 않아?", "효자야 안녕"이라며 건물을 자랑했다. 현재 해당 영상에는 이 부분만 편집된 상태다. 이 건물은 2011년 6월 장동건이 126억원에 매입한 건물로, 현재 가치는 약 300억원으로 추정된다. 고소영, 장동건 부부는 매입 14년 만에 약 170억이 넘는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을 거로 예상된다. 고소영, 장동건 부부는 성동구 송정동과 강남구 청담동 등에도 부동산을 보유한 거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집도 못사는 사람이 많은데 건물 자랑은 지나치다", "눈치가 없다", "지난 광복절에는 일본 여행 사진을 올리더니…."라며 비판했다. 앞서 고소영은 2023년 78주년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올렸다가 네티즌의 비판을 받았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1.26. 19:40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경제 구조의 대전환을 통한 ‘모두의 성장’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에 비정상적으로 집중된 우리 사회의 자원 배분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5월 9일 부동산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예고한 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 의지를 재차 나타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장 눈앞에 고통과 저항이 두려워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생산적인 부동산의 과도한 팽창은 필연적으로 거품을 키우게 되고, 성장잠재력을 훼손할 뿐 아니라 자칫 국민경제 전반에 심대한 타격을 더 할 수 있다”며 “나아가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마저 손상해서 우리 공동체의 안정까지 뒤흔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의 해법으로는 정책의 지속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언급하며 “이런 어려움을 피하려면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실효적인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책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책 내용도 좋아야 하지만 쉽게 바꿔서는 안 된다”며 “파도에 휩쓸리지 말고, 일희일비하지 말고, 꿋꿋하게 정책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양도세 중과 유예 폐지와 관련해선 “작년에 연장할 때 ‘1년만 한다’ ‘올해 5월 9일이 끝’이라고 명백히 예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연장하겠지’ 이런 잘못된 기대에 대해서 ‘연장은 안 된다’고 했더니, 마치 새롭게 부동산 양도세를 중과하는 것처럼 정책에 대한 공격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는) 잘못된 이해일 수도 있지만 부당한 공격일 수도 있다”며 “이런 데 휘둘리면 안 되고, 한번 정책을 결정하면 결정 과정에선 치열하게 논쟁하더라도 (결정된) 정책은 집행해야 예측 가능한 합리적인 사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정 시점이 되면 일몰(日沒·효력이 사라짐)하게 돼 있는 한시적 조세 경감 정책에 대한 연장 요구에 대해서도 “일몰을 절대 안 하고 저항하고 문제 삼는 게 이게 아주 일상이 됐다”며 “정말로 문제가 있으면 바꿔야 하지만, 그게 아니면 예정된 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세면 바꿔주고 힘없으면 그냥 하고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오현석([email protected])
2026.01.26. 19: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에 여야는 27일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국회 비준 절차를 무시한 결과라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처리를 지연시켰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가 그토록 성과라고 자화자찬했던 한·미 관세합의가 얼마나 불안정한 구조 위에 놓여있는가 극명하게 보여준다”며 “모든 책임은 국회 비준이 필요한 중대한 통상 합의를 체결해 놓고 비준 절차를 외면해 왔던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한·미 관세 합의에 대해 우리 당은 국회 비준 동의가 우선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지난해 체결된 관세 합의는 분명 국회에 법안이 제출되는 시점으로 관세를 소급 인하하기로 설계돼 있다”며 “그러나 정부·여당에서는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난해 11월 말 민주당이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한 이후 정부는 국회에 아무런 요구도 요청도 없었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에선 “민주당과 정부가 국회 비준 동의는 필요없다며 무시한 결과가 폭탄으로 던져졌다”(정희용 사무총장),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밀실 외교의 결과”(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등 비판이 쏟아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아직도 정부·여당은 이 합의가 국회 비준이 필요한 조약인지 MOU인지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과 통상 협상은 정치적으로 활기만 도는 ‘호텔 외교론’이 돼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에서 비준이 필요하다고 쟁점화를 시키며 지연돼 지난해 12월에 처리하지 못했다”(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관계자)고 반박했다. 또 다른 민주당 재경위 관계자도 “위원장이 국민의힘이지 않나. 국민의힘 탓”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에선 “관세는 이미 부과되고 있어 급하게 생각하지 않던 분위기였다”는 당혹감도 흘러나온다. 한 원내 관계자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대미투자특별법에 대해 “지난해엔 입법이 시급한 거로 판단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법에는 한미전략투자기금 조성 등 대미 투자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해 11월 26일 발의돼 아직 상임위 심사 단계에 머물러있다. 법안을 살피기 위한 소위 회부 절차에 돌입하지도 않았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임이자 국회 재경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재경위 간사인 정태호 의원, 국민의힘 간사인 박수영 의원을 만나 관세 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의힘 재경위 관계자는 “구 부총리의 방문은 원래부터 예정됐다”고 했다. 양수민.이찬규([email protected])
2026.01.26. 19:28
[영상] "美핵우산 잃을것, 행운 빈다"…나토총장 '독자방위론' 강력반박 [https://youtu.be/JbAlwG0vYWI] (서울=연합뉴스) "누군가 여기서 유럽연합 또는 유럽 전체가 미국 없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계속 꿈이나 꾸세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유럽 일각에서 제기되는 독자방위론에 "유럽은 미국 없이 스스로 방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유럽의회에 출석해 유럽에 계속 강력한 미국 재래식 군대가 주둔하고 핵우산도 제공될 것이라면서 독자방위론에 대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좋아할 테니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에 속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지난해부터 영국과 프랑스의 핵우산 공유를 비롯한 독자방위 아이디어가 나왔는데요. 이런 목소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로 더 커졌습니다.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유럽연합(EU) 방위·우주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11일 유럽이 10만명 규모의 상설군 창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도 25일 SVT방송에 출연해 "유럽판 나토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유럽이 자체 핵 역량을 구축하려면 수십억 유로(수조원)가 들고 국방비로 국내총생산(GDP)의 10%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토 회원국의 국방비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GDP의 5%를 지출하라고 압박해 관철하기도 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그(독자 방위) 시나리오에서 우리 자유의 최종적 보증인, 미국 핵우산을 잃게 될 것"이라며 "그럼 행운을 빈다"고 냉소했습니다. 제작: 임동근 송해정 영상: 로이터·나토 유튜브·도널드 트럼프 트루스소셜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동근
2026.01.26. 19:26
[인터뷰] 트럼프 압박받는 그린란드 총리 "낙관적이고자 해…韓관심 감사" 공항서 즉석 인터뷰 "韓과 협력에 열려있어"…덴마크와 그린란드 해법 논의차 코펜하겐행 그린란드 배드민턴팀 대표 출신…"배드민턴 강국 韓 가보고 싶어, 이용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코펜하겐=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한국민들의 관심에 감사합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낙관적인 마음을 유지하려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골적인 병합 위협에 맞서며 새해 벽두부터 몇주 동안 전 세계 뉴스의 중심에 섰던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34) 그린란드 자치정부 총리가 한국 국민의 관심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26일 오후(현지시간) 에어 그린란드 여객기 편으로 그린란드 수도 누크 공항을 떠나 이날 밤 늦게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한 닐센 총리는 같은 비행기에서 내린 기자의 인사에 응하며 대화를 주고 받았다. 그는 한국인들도 그린란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기자의 말에 다소 놀라움을 표현하며 "한국 국민들이 멀리서도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코펜하겐에는 다음날 있을 덴마크 정부와의 회동을 위해 왔다고 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공동 대응 방안을 추가로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닐센 총리는 지난 23일에는 그린란드를 깜짝 방문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누크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두 지도자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다보스에서 체결한 그린란드·북극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한 합의를 분석하고, 향후 추진할 외교적 공동 대응 방향을 조율했다. 닐센 총리는 인구 5만7천명에 불과한 그린란드를 대표해 초강대국 미국에 맞서고 있지만, 젊은 나이답지 않게 차분함과 냉정함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위기를 비교적 무난하게 관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1일 누크에서 100여명 넘는 내·외신 기자들이 운집한 기자 회견에서도 "주권은 레드라인이다. 우리 영토 보전과 국경, 국제법은 레드라인이며 누구도 침범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나라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어려운 상황인데 공식 기자회견에서 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묻자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이 돌아왔다. 총리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가뜩이나 전례 없는 위협에 밤잠을 못잔다고 호소하는 국민이 더 불안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의미로 이해하겠다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린란드인들은 대체로 닐센 총리, 비비안 모츠펠트 외무장관 등 그린란드 내각이 트럼프 대통령이 몰고 온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국에는 아직 가본 적이 없지만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닐센 총리에게 이유를 묻자 "배드민턴 강국이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닐센 총리는 그린란드 배드민턴팀 대표로 활약하면서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금메달을 딸 정도로 수준급 배드민턴 실력을 갖췄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 배드민턴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이용대라고 꼽으면서 "아쉽게도 그와는 경기에서 붙어본 적은 없다"고 했다. 그는 배드민턴 선수로서의 경험이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아마도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배드민턴뿐 아니라 IT, 문화, 조선업 등에서도 강국인 한국과 그린란드의 협력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국의 협력에도 물론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선수뿐 아니라 록밴드의 리드 보컬로 활동하기도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인 닐센 총리는 2기 집권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의 병합 위협 속에 치러진 작년 3월 그린란드 총선에서 미국 편입을 거부하면서도 독립 속도조절론을 주장하는 중도우파 성향의 민주당을 깜짝 1위로 이끌며 그린란드 역사상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다. 이후 연정 협상을 통해 원내 5개 정당 가운데 4개 정당이 참여하는 통합 정부를 구성해 국민 단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에게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물었더니 "그린란드를 바꾸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린란드를 어떻게 바꾸고 싶냐고 묻자 "지금은 일단 한 가지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묻자 그는 "정말로 잘 모르겠네요"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비관적이냐, 아니면 낙관적이냐는 마지막 질문에는 웃음을 지으며 "낙관적이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행기는 이륙한 지 얼마 안돼 응급 환자가 발생한 까닭에 노르웨이 베르겐에 비상착륙을 했다가 다시 출발하느라 예정보다 3시간 가량 연착했고, 코펜하겐 공항에 쌓인 폭설 때문에 수하물도 늦게 나왔다. 그는 이날 코펜하겐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기 위해 기다릴 때 자신을 알아보고 격려의 말과 인사를 건네는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일일이 응대하며 안부를 묻는 모습이었다. 한편, 그린란드 정부는 전용기가 없는 탓에 총리도 덴마크나 다른 나라를 오갈 때 상업 여객기를 이용한다고 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1.26. 19:26
영국 매체 "중국, 수년간 총리실 최측근 참모들 휴대전화 해킹" 中정부 연계 해커조직 '솔트 타이푼' 소행 추정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중국이 수년간 영국 총리실 소속 고위 당국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영국 총리의 최측근 일부를 겨냥한 해킹을 통해 스파이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래프는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리시 수낵 전 총리의 측근들이 해킹 타깃이 됐다고 전했다. 전 총리들의 휴대전화도 해킹 대상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소식통은 "해킹이 다우닝가(총리실) 핵심부까지" 침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키어 스타머 총리와 그의 고위 참모진도 중국의 해킹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해킹은 중국과 연계된 해커 조직 '솔트 타이푼'이 벌인 대규모 해킹 공격의 일환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미국과 동맹국 12개국 수사·정보기관들은 '솔트 타이푼'이 80여개국의 군시설·교통망·통신망 등 기반 시설에 침투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의 해킹은 지난 2021년부터 이뤄졌으나 정보기관들은 이를 2024년에나 파악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 발표 당시 영국 정부는 영국 내 "일련의 활동"이 솔트 타이푼의 영향을 받았다는 식의 모호한 언급만 했다. 중국 해커들이 영국 총리실 당국자들의 휴대전화에서 정확히 어떤 정보를 얻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커들은 문자 메시지를 읽거나 통화를 도청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 당국자들이 누구와 얼마나 자주 연락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들의 대략적인 위치를 보여주는 지리 위치 자료를 확보했을 수 있다. 영국 정보는 이에 대해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중국이 수년간 총리실을 해킹해왔다는 이번 보도는 영국이 안보 우려로 수년간 보류된 중국 대사관 새 건물 건립 계획을 최근 승인한 데 이어 스타머 총리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스타머 총리는 27일 방중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한편, 투자 및 무역 확대를 집중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자 야당을 중심으로 노동당 정부가 중국과의 무역 협정 체결을 위해 영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의 적대적인 활동에 대해 유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보수당 소속 알리시아 컨스 하원의원은 "이 정부가 시진핑에게 억지웃음을 짓는 것을 그만두고 위대한 국가로 당당히 서서 우리를 보호하는 데 얼마나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한가?"라며 "노동당은 우리나라에 대한 적대 행위를 보상해주고 있다"고 규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1.26. 19:26
中 작년 공업이익 0.6% 증가…3년 연속 하락서 반등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지난해 중국 공업 기업들의 이익이 플러스로 전환하며 3년 연속 하락 흐름에서 벗어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전국의 '규모 이상' 공업 기업(연간 매출액 2천만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공업 이익(이윤 총액)이 7조3천982억위안(약 1천539조원)으로 2024년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2년(-4.0%)부터 2023년(-2.3%), 2024년(-3.3%)까지 3년간 이어진 하락세를 끊어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국유기업은 2조561억위안(약 428조5천529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고 주식제기업(주식회사)은 5조5천408억3천만위안(약 1천154조8천751억원)으로 0.1% 감소했다. 외자기업과 홍콩·마카오·대만 자본 기업의 공업 이익은 1조7천447억4천만위안(약 363조6천56억원)으로 4.2% 증가했으며 민영기업은 2조2천810억6천만위안(약 475조4천413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등 금속 제련·압연업의 공업 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철강 등을 제외한 유색 금속 제련·압연업의 공업 이익은 22.6% 늘었다. 컴퓨터·통신 등 전자 설비 제조업의 이익도 19.5% 증가했다. 반면 석탄 채굴 및 세정업(-41.8%), 석유·천연가스 채굴업(-18.7%), 방직업(-12.0%), 화학 제품 제조업(-7.3%) 등은 이익 감소 폭이 컸다. 다만 지난해 '규모 이상' 공업 기업들의 수익성은 5.31%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위웨이닝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지난해 각 지역과 각 부문은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거시정책을 서둘러 시행하고 신형 공업화를 신속히 추진했다"라며 "장비 제조업과 고기술 제조업 등이 확실히 떠받치고 전통 산업의 이익 구조가 최적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부 환경 변화의 영향이 점점 심해지고 산업 고도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진통이 있다"라며 "일부 기업은 여전히 생산과 경영에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에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을 대상으로 월별 매출과 비용, 이익 등 주요 지표들을 조사해 발표한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이 완화되는 조짐 속에 지난해 12월에는 공업 이익이 2024년 동월 대비 5.3% 증가하며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이는 직전 11월에 13% 급감한 것과 대비됐으며 11% 감소할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장기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디플레이션 압박을 겪고 있다. 저가 경쟁 및 과잉 생산을 억제하려는 정부 노력에도 가계 소비 수요는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공업 생산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1.26. 19:26
[영상] EU 수장 초청해 '군사력 과시'…인도,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공개 [https://youtu.be/gZ2FXViwz3E] (서울=연합뉴스) 인도가 최대 국경일인 공화국의 날(1월 26일) 기념 퍼레이드에 유럽연합(EU) 수장들을 주빈으로 초청한 가운데, 최신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이며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인도 매체 더힌두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수도 뉴델리 중심가 '카르타비아 파트(의무의 길)'에서 대규모 퍼레이드를 열고 최신 미사일과 드론 등 방공 전력과 공군 전투기 에어쇼 등을 공개했습니다. 전날 인도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행사 주빈으로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경호받으며 인도 전통 마차를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현장에서 이들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올해 퍼레이드에서는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개발 중인 장거리 대함(對艦) 극초음속 미사일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과 인도 매체들은 해당 무기가 '장거리 대함 미사일(LR-AShM)'로, 고체연료 2단 추진계를 사용하며 최대 속도 마하 10, 비행 전 구간 평균 속도는 마하 5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도는 이번 EU 수뇌부 초청을 계기로 약 20년간 이어져온 양측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실무급 협상은 마무리되었으며, 27일 열릴 정상회담에서 공식 타결 발표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EU는 인도의 거대 시장을, 인도는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유럽의 기술과 투자를 확보하며 전략적 밀착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 영상 : 로이터·DRDO·X @DefenceDecode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석우
2026.01.26. 19:26
[영상] 필리핀서 '로켓포 암살' 시도…소도시 시장 노리고 발사 [https://youtu.be/AzfzRJq43lo] (서울=연합뉴스) 필리핀에서 한 지방 소도시 시장을 노린 '로켓포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남부에 있는 소도시에서 괴한들은 시장이 탑승한 차량을 겨냥해 로켓추진유탄(RPG)을 발사했습니다. CCTV에 포착된 영상을 보면 시장을 태운 검은색 차량이 도로를 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순간 건너편 흰색 차량에서 내린 괴한들이 로켓포로 기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사건 당시 시장의 차량은 방탄 기능을 갖춘 덕분에 로켓포 공격을 견뎌냈습니다. 시장은 다친 곳 없이 무사히 현장을 벗어났고, 경호원 2명은 경상이었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바로 추격전에 나섰고 용의자 4명 중 3명을 사살했습니다. 경찰은 청부살인업자를 동원한 암살 시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시장은 로켓포 기습 공격까지 포함해 그동안 모두 4차례 암살 시도가 있었다며 경찰이 사건의 배후와 동기를 밝혀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정윤섭·황성욱 영상: 로이터·ANADOLU AGENCY·SHARIFF AGUAK MUNICIPALITY·X @gmanews·@clashreport·@smninews·사이트 구글맵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윤섭
2026.01.26.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