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12일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장성 9명에 대해 법령준수의무 위반으로 중징계 처분했다. 국방부 징계위원회는 계엄사 편성 및 운영에 관여한 소장 2명을 ‘파면’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이 파면되면 연금 수령액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본인이 낸 원금에 이자만 받을 수 있다. ‘계엄버스’ 탑승과 관련된 준장 7명 중 1명은 정직 2개월, 6명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남은 계엄버스 탑승자에 대한 추가 징계를 해나갈 예정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12. 0:51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 김영주)이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이진환, 이하 대공수협)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공수협은 국가 가축방역업무에 종사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공중방역수의사들의 대표 단체로, 협약 내용은 대공수협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성혼 컨설팅 제공이다. 협약식은 지난 9일 가연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가연 김용범 상무와 대공수협 이진환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연은 대공수협 회원들에게 가입 혜택을 제공하고 20년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커플매니저와 매칭매니저가 팀을 이루는 2:1 밀착형 케어, AI 추천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포함되며, 가입은 가연의 내부 회원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서울 본사를 포함해 본사 직영으로 운영하는 전국 7개 지사에서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가연 김용범 상무는 “공익적 임무를 수행하는 대공수협 회원분들이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대공수협을 비롯해 한국법조인협회, 국세청,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현대자동차 등 전문직 단체 및 공공기관, 국내 주요 기업들과 공식 제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026.01.12. 0:50
이란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란 정부가 인터넷을 전면 차단하며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 이란 당국이 저격수를 동원하는 등 시위를 강경 진압하고 있지만, 인터넷이 차단된 탓에 진압 현장이 제대로 알려지기는커녕 정확한 사상자 수 파악조차 어려워진 탓이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이란으로 향하는 인터넷 트래픽은 급감했고, 국제 전화와 휴대전화 서비스도 사실상 중단됐다"며 "현지에서는 '빵보다 인터넷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일 이란 정부는 인터넷과 통신망을 전면 차단했다. 이란 내에 수만 대의 수신기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위성통신 스타링크 사용이 어렵도록 GPS 신호 교란에도 나섰다고 한다. 인권단체 '미안그룹'의 아미르 라시디 이사는 CNN에 "인터넷뿐 아니라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문자메시지 등 모든 통신 수단이 차단됐다"며 "전례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해외 거주 이란인들이 가족·지인과 연락이 끊겨 애가 타는 것은 물론, 외부에서 현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게 돼 이란 정부가 '대학살'을 은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인권단체 ‘이란 인권활동가 뉴스통신(HRANA)’은 지난 2주간 시위로 최소 538명이 사망, 1만 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혔지만,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이란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최소 2000명 이상 사망했다(이란인터내셔널)”는 것이다. 인터넷 차단은 단순히 이란 내 시위대의 결집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생계 문제와도 직결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금융 거래가 중단되며 상점과 기업 활동이 멈췄고, 항공편 예약 시스템 등에도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현금 인출과 결제까지 막히며 경제 활동이 급격히 위축됐다. 의료 현장도 위기에 빠졌다. 진료 기록 접근이 제한돼 환자 대응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와 통화할 수도 있고, 곧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타링크를 통한 우회 접속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이란 상황을 “매시간 보고받고 있다”며 “상상하지 못할 목표물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미군 지휘부는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우려하며, 실제 타격에 앞서 방어 준비와 병력 재배치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스라엘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0일 미 국무장관과 통화한 이후 이틀 만에 다시 이란 사태를 언급하며 “이란 시민들의 용기에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즉각적 개입에는 선을 긋고 있다. 이스라엘군 정보국 출신 관계자는 AP통신에 “외부 군사 개입은 시위를 애국주의로 덮어 체제를 오히려 결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1.12. 0:48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통일교·신천지와 관련해 “우리 사회에 끼치는 해악을 너무 오래 방치해 폐해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한 주요 종교 지도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통일교와 신천지 등 사이비 이단 종교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다”고 말하자 이같이 공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간담회에는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유교·천도교·민족종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종교 지도자들은 “정교 유착을 넘어 시민들의 삶에 큰 피해를 주는 행태에 대해 엄정하게 다뤄 종교가 다시 국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에 해악을 미치는 종교 단체의 해산은 국민도 동의할 것”이라며 “문제가 되는 종교 재단의 자산으로 사이비 종교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방안도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일 국무회의에서 종교 단체 해산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조원철 법제처장에게 “종교 재단이 조직적·체계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사례가 있다”며 종교 단체 해산 명령 가능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선 “사단법인이든 재단법인이든 법인격체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지탄받는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 오찬 간담회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는 것처럼 우리 사회에 갈등과 혐오, 증오가 참으로 많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이 지금까지와는 좀 다르게 서로 화합하고, 용서하고, 포용하면서 같이 살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이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라고 하는데, 노력은 하고 있지만 한계가 많다”고도 했다. 참석자를 대표해 발언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국가와 국민의 평화와 평안을 바라는 마음에는 대통령님과 저희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며 “국가 안보만큼 중요한 것이 국민의 마음 안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제도와 정책으로 삶의 토대를 책임진다면 종교계는 국민 마음의 평안과 정신적 안정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이 대통령이 최근 혐중·혐오 문제를 지적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이주민에 대한 혐오가 파시즘의 온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혐오와 단절하자는 제안에 많은 국민이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윤성민([email protected])
2026.01.12. 0:43
경찰이 12·3 비상계엄 당시 법무부가 교정시설 내 대규모 수용공간을 확보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3대 특검 전담 특별수사본부는 12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으로 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증거인멸 혐의는 이번 영장 청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내란특검은 신 전 본부장이 계엄 당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지시를 받고 수도권 구치소의 수용 여력 현황을 점검한 정황을 포착했다. 신 전 본부장은 박 전 장관에게 “약 36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신 전 본부장이 박 전 장관의 지시를 받은 뒤 보안과장에게 ‘포고령 위반자 구금에 따른 수용 인원 조절 방안’이라는 제목의 문건 작성을 직접 요청하고, 분류심사과장에게는 수용공간 확보를 위해 가석방 검토를 지시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특검은 박 전 장관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으로 기소했으며, 신 전 본부장 관련 사건은 지난달 중순 특검 활동 종료 이후 경찰로 이첩됐다. 경찰은 지난 6일 서울고검에 있는 내란특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신 전 본부장의 혐의와 관련한 추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12. 0:40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부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K-ESG LEADER 프로그램’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ESG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투명경영(G) 분야에 대한 경북대 학생들의 실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교육은 ISO 표준 19011(경영시스템 심사원 기본과정),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등 국제표준 기반 전문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의 내용은 ISO 국제표준에 대한 요구사항 해설, 사례 중심 워크숍, 평가 및 수료 체계를 통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청렴·윤리경영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교육 수료자들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ISO 심사원 자격 취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공공기관·기업·비영리조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렴·윤리경영체계 구축 및 운영의 핵심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은 이번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표준과 연계한 실천 중심 ESG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역사회와 공공 부문에서 요구하는 지속가능경영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창환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이번 교육은 ESG에 대해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국제표준에 기반하여 실행 가능한 경영체계가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 이해를 돕게 하기 위해 설계된 과정”이라며, “수료생들이 교육을 통해 향후 우리 사회 곳곳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ESG 경영 실천의 리더로서 제 역할을 잘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은 “경북대학교가 실시한 ‘K-ESG LEADER 프로그램’은 대학교에서 국제표준 기반 ESG 실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된 매우 뜻깊은 교육”이라며, “특히 공공은 물론 기업에서 요즘 주목하고 있는 청렴·윤리경영에 대한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자 선구적인 학습 모델이다”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엄 원장은 “이번 교육이 사회과학 분야 전공자들에게 투명경영 관련 업무를 맡게 됐을 때 전문 인력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종합 인증ㆍ평가기관으로 ISO 경영시스템 인증,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 노사상생 인증(LMBC), 국민소통친화인증을 비롯해 인증 관련 교육·훈련 및 심사원 양성, ESG 경영 수준진단, 지속가능보고서 검증, 각종 정부 위탁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6.01.12. 0:40
노부모와 아내, 두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 졸라 살해한 50대 가장에 대해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수원고법 형사2-1부(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고법판사)가 이모씨의 존속살해 및 살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선고한 무기징역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피고인과 검찰 양측 모두 2심 판결에 대해 상고하지 않으면서 이 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받지 않게 됐다. 이씨는 1심 재판에서부터 "사형 같은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을 내려 달라"며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진술했고, 2심과 동일한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서도 항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사형을 구형했으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항소심 결과는 받아들였다. 검찰 측은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당일 법정에서 양형 사유를 충분히 설명했고 사형이 실제로 집행된 사례 등을 비교 분석까지 했다"며 "내부적으로도 상고 여부를 검토했으나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버거운 비통한 범행"이라면서도 2004년 이후 사형이 확정된 15개 사건의 주요 양형 요소를 분석하며 "검사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피고인을 엄중한 형으로 처벌할 사정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누구라도 수긍할 만큼 특별한 사정이 존재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14일 밤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이들을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이튿날인 15일 새벽 사업차 머무는 광주광역시 오피스텔로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체포됐다. 주택건설업체 대표였던 이씨는 광주광역시 일대 민간아파트 신축 및 분양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민·형사 소송에 휘말리면서 수십억원 상당의 채무를 부담하게 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12. 0:37
한 지방자치단체 종무식에서 단체장을 향한 과도한 충성 이벤트를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전북 남원시에서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위한 이벤트가 여러 부서에서 경쟁적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최 시장이 방문하자 책상 가림막 뒤에 숨어있던 직원들이 종이를 들고 차례로 일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를 완성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다른 부서에선 부서장이 선창으로 시장의 용기, 실력, 리더십을 칭찬하고 시장에게 '고마운 한상'이라는 상을 전달했다. 상장에는 "끊임없는 고민과 실천으로 살기 좋은 남원시를 만들어주신 우리의 최고 리더, 최경식 시장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상장을 수여합니다"라는 내용의 문구가 담겼다. 또 다른 부서에서는 한복 차림을 한 여성 직원이 시장에게 목걸이를 걸어주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 시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자랑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최 시장은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삭제한 거로 알려졌다. 또 다른 지방자치단체인 전주시에서는 지난 연말 업무 협조 요청 사항으로 "청사 입구에서 시장님을 영접해달라", "로비 앞에서 시장님을 환영해달라"는 문구가 전달된 거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일부 공무원들은 "근무 평가에 반영되니까 저항을 못 한다", "보이지 않는 갑질이다", "공무원이 시장님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닌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1.12. 0:33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을 두고 한국과 독일의 각축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캐나다에 줄 수 있는 반대급부를 정교하게 고려하는 절충교역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캐나다가 EU의 방산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유럽산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바이 유러피안’ 기조가 강화하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문근식 한양대 교수는 12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한국·캐나다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범정부 협업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캐나다가 약 1500억 유로(약 256조원) 규모의 EU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 ‘세이프’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유럽 안보 블록에 편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이 없다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이프는 EU가 무기를 공동구매하는 회원국에 낮은 금리로 대출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EU 회원국들의 재무장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3국이 직접 대출을 받을 수는 없지만, EU와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했거나 EU 가입 후보국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캐나다는 지난해 12월 비유럽권 국가 중 처음으로 세이프에 참여했는데 이를 두고 캐나다가 유럽산 장비 구매 비중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캐나다는 왕립 해군이 보유한 2400t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2030년대 중반까지 최대 3000t급 신규 디젤 잠수함 12척으로 대체 획득할 계획이다. 도입 뒤 30년간 추후 유지·보수·정비(MRO) 비용까지 합치면 최대 600억 캐나다달러(약 60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신 한국과 독일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방산 수출 5위인 독일은 현지 생산을 돕겠다고 제안했고, 한국은 1년에 잠수함 1척씩 공급하겠다는 ‘속도전’으로 맞서고 있다. 최용선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은 캐나다의 절충교역 제도인 ITB(산업·기술적 혜택) 정책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군수품이나 장비를 구매할 때, 판매자에게 기술 이전, 부품 역수출, 현지 생산 등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조건부 교역 방식을 말한다. ITB는 캐나다의 방산 조달 정책으로, 국방 물자 도입 시 계약 금액의 100%에 해당하는 가치를 캐나다 국내 산업에 환원하도록 하고 있다. 최 위원은 “독일은 캐나다산 전투체계를 역구매하고 캐나다산 핵심 광물을 수입하기로 한 데 이어 북극 기지 현대화 참여 등 국가 차원의 선물 보따리를 풀고 있다”며 “우리도 정부가 나서서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우주항공 등과 연계한 ‘K 패키지’를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형곤 국방기술학회 정책연구센터장은 “캐나다는 절충교역제도를 운용하는 주요국 중 절충교역 적용금액과 요구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한국은 제도상 이번 잠수함 사업처럼 대규모의 절충교역 항목을 요구하는 방산수출 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출절충교역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보강하고,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심석용([email protected])
2026.01.12. 0:33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처음 상견례를 했다. 두 사람은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특검법과 민주당이 추진 중인 2차 종합특검 등을 둘러싸고는 견해차를 드러냈다. 이날 회동은 한 원내대표가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방문하며 이뤄졌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 신임 원내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며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협상의 달인이다. 앞으로 여야가 지금까지의 험악한 관계에서 벗어나 좀 더 협치를 통한 민생 챙기기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청래 대표가 연초부터 2차 종합특검법을 빨리 단독으로라도 처리해야 한다고 말씀했다”며 “이 부분은 더 이상 국민의 피로를 높이지 말고 민생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서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안공항 비행기 참사와 관련해 “유족들이 원하는 국정조사 실시가 필요하다”며 “책임 있는 당직자들이 증인으로 전부 채택돼야 진실을 가릴 수 있다”라고 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통일교 특검법, 대장동 항소 포기 및 국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국정조사도 (필요하다)”라며 “강선우·김병기 의원이 포함돼 있는 공천 뇌물 관련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아직 민주당에서 반응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원내대표가 그 부분에 대해 전향적으로 입장을 내주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원내대표는 먼저 “어제 원내대표 수락 연설에서 밝혔듯 국민의힘을 국정의 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함께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다”며 “송 원내대표와 열린 자세로 대화하고 타협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무엇보다 깨끗한 정치, 정직한 정치, 반듯한 정치가 국회에서 실현되게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다만 “송 원내대표께서 ‘새 부대에 새 술을 담자’는 표현을 하셨는데,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기 위해서는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 헌 부대를 과감히 청산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청산할 과제는 내란”이라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불법 비상계엄에 사과한 만큼 오는 15일 본회의에 2차 종합특검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줬으면 하는 당부를 드린다”고 했다. 또 “여야가 원내를 운영하다 보면 여러 쟁점 현안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진척이 되기도 갈등으로 치닫기도 한다”라며 “2004년부터 국회에 발을 들였는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삶의 질을 개선하는 문제에는 여야가 공통된 마음을 갖고 있다. 양당이 항시 머리를 맞대고 우선 처리하는 원칙을 견지하면 좋겠다”라는 당부도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모두발언 이후 이어진 이 날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등 구체적 의제에 대해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도 회동 직후 “(본회의 안건) 이야기는 잠깐 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다”며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야당 수석과 협상을 바로 하자고 했으니, 조만간 연락해 15일 본회의 현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12. 0:28
파월 정조준한 트럼프…시장 요동칠까 미 검찰, 연준 청사 리모델링 관련 파월 수사 "연준 독립성 우려 심화" S&P500 선물·달러화 가치 한때 급락 베선트 재무 "차기 의장 이달 말까지 결정"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미국 검찰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건물 개보수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과 달러화 가치는 순간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수사가 미국 경제 정책의 근간인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법적 위협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연준의 정책 결정에 직접적이고 강압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번 수사는 독립성을 지켜온 연준을 자기 뜻에 굴복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 중 가장 공격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기준금리 인하를 줄기차게 요구하며 파월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해왔다. 급기야 연준 청사 개보수와 관련한 의혹까지 꺼내 들었다. 파월 의장은 11일 공개한 영상에서 "연준 청사 개보수에 대한 지난해 6월 나의 의회 증언과 관련해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지난 9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례 없는 행위는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형사 기소 위협은 연준이 대통령의 선호를 따르기보다 공공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방향에 따라 금리를 결정해 왔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라고 말했다. 2022년 시작된 연준 청사 개보수 작업은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비용은 예산 대비 7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연준이 파월 의장 재임 중 건물을 보수하면서 옥상 정원과 인공 폭포, 귀빈(VIP)용 엘리베이터, 대리석 장식 등을 설치한 탓에 공사 비용이 초기 계획보다 7억달러 늘어난 25억달러(약 3조6천억원)나 들었다는 것이 백악관과 공화당 일각의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 연준 청사 개보수 현장을 직접 찾아 파월 의장과 공사 비용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7년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다. 차기 연준 의장 인선 작업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11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하기에 전에 한 차례 더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밝혔다. 미네소타 경제 클럽에 참석한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면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라이더 CIO 등 4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 의장 인선 작업에 총괄해온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까지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6.01.12. 0:26
라인뱅크,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첫 월간 흑자 달성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라인뱅크는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월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라인뱅크는 이날 '2026년 성장 전망' 발표에서 지난해 12월 월간 기준 세전 순이익 1천100만 대만달러(약 5억1천만원)를 기록했다며 흑자 전환은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라인뱅크는 약 220만 고객에게 약 30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타행 송금 기준 대만 '톱 10' 은행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올해 목표로는 분기, 반기 및 연간 흑자 달성을 제시했다. 황인준 대만 라인뱅크 이사회 회장 겸 라인파이낸셜 대표는 "라인뱅크의 핵심 가치는 '내 손안의 금융'이라는 비전을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모리스 황 대만 라인뱅크 대표는 "시장 최초의 혁신 금융 서비스와 끊임없는 기술 혁신, 플랫폼 비즈니스의 적극적인 확장을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라인뱅크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라인뱅크 타이완은 지난해 9월 기준 2천2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한 라인 생태계를 기반으로 2021년 4월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사용자는 별도 앱 전환 없이 라인 앱 내에서 계좌 개설부터 대출, 송금, 보험 및 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9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허가받은 대만 라인뱅크 지분은 라인파이낸셜 타이완(51.15%), 타이베이 푸본은행·CTBC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타이완 유니온은행·파이스톤·타이완 모바일 등이 보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철문
2026.01.12. 0:26
中하이난 전체 '특별세관구역' 지정 성과…면세품 매출 급증 세관 없애는 '봉관' 조치 이후 외국 관광객·무역업체 등록 증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이 하이난성 전체를 특별 세관구역으로 지정하는 '봉관'(封關)을 운영하면서 연초 면세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2일 하이커우 세관의 발표를 인용해 이달 1∼7일 하이난의 면세품 매출 총액이 12억1천만 위안(약 2천5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8%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구매품 수량은 총 82만4천개, 구매 인원은 14만9천명으로 한 해 전보다 각각 30.3%, 38.3% 늘었다. 이는 지난달 18일 공식 개시한 봉관 효과로 풀이된다. '봉관'은 세관을 봉쇄한다는 뜻으로, 하이난섬 전체를 본토와 독립된 세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수출입 제한·금지 품목을 제외하고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통해 수입되는 모든 상품의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것이다. 이번 조처로 무관세 품목이 기존 1천900개에서 6천600개로 확대되고, 전체 수입품 가운데 무관세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21%에서 74%로 늘었다. 이에 따라 면세점과 일반 유통 상점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관광객의 구매가 늘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24년 수요 부진으로 하이난 면세 매출이 309억위안(약 6조4천812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29%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같은 기간 하이난의 쇼핑객 수 역시 한해 전(676만명) 대비 568만명으로 16% 뒷걸음친 바 있다. 봉관 조치 이후 쇼핑 등을 목적으로 하이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역시 증가 추세에 있다.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같은 기간(1∼7일) 하이난 싼야와 하이커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각각 전년 대비 28%, 15% 증가했으며, 관광객 국적은 한국·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호주 등이라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봉관 운영 후 하이난성에 4천396개의 새로운 외국 무역 업체가 등록했다고 소개했다. 하이난 봉관 운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도의 하이난 자유무역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 주석은 2018년 4월 하이난 경제특구 건설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관련 구상을 공식화 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도 하이난을 방문해 봉관 운영의 세심한 준비를 당부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써 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1.12. 0:26
[영상] F-22 랩터에 맞설까…中 J-20 전투기 AI 업그레이드로 성능 개선 [https://youtu.be/zv5-KhvM408] (서울=연합뉴스) 중국이 주력 전투기인 5세대 스텔스 젠(殲·J)-20에 대한 인공지능(AI)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F-22 랩터 대응용으로 개발해 운용 중인 J-20의 레이더와 엔진 이외에 AI 통합 등으로 전자 장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군사평론가 장쉐펑은 "특히 AI 통합이 핵심으로, 이번 업그레이드로 J-20은 마치 보조 조종사가 한 명 더 있는 것과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중장거리 및 가시거리 밖의 공중전에서 성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청두항공공사(CAC)가 제조해 2011년 1월 첫 시험비행에 이어 2017년 3월 중국 공군에 실전 배치된 J-20은 스텔스 기능 이외에도 초음속 순항 능력, 탁월한 기동성, 첨단 항공 전자 장비를 갖춰 중국 공군의 주력입니다. 내부 무장창에 사거리 200㎞ 이상의 PL-15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4발과 PL-10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중국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작년 10월 기준으로 300대 이상이 실전에 배치됐고, 연간 70∼100대의 신규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로이터·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유튜브 군미천하·더우인·사이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건태
2026.01.12. 0:26
인도 정유사, 베네수엘라 원유 수입해 러시아산 대체 추진 "RIL 등 인도 정유업계, 저가 베네수엘라 원유 항상 선호"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인도 최대 정유사가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압박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인 인도 정유사들에 저렴한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대체품으로 떠오른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최대 정유사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RIL)는 베네수엘라산 원유 구매 승인을 위해 미 국무부·재무부와 협의 중이다. RIL은 미국 법규에 따라 미국 외 국가에 대한 베네수엘라산 원유 판매가 허용된다면 구매 재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RIL 대변인은 "미국 외 국가의 베네수엘라산 원유 구매 허용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방식으로 원유 구매를 고려할 것"이라고 FT에 말했다. 한 RIL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품질을 최적의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원유를)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2019년 도널드 트럼프 1기 미 행정부가 마두로 정권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전까지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세계 3위 수입국이었다. 인도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는 2019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 베네수엘라로부터 약 60억 달러(약 8조8천억원)어치의 원유를 도입했다. 지난해 1분기에도 인도는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 기록에 따르면 하루 약 6만3천배럴 분량의 석유를 들여왔다가 이후 미국 제재로 수입을 중단했다. 브렌트유 등 다른 주요 원유들에 비해 품질이 떨어져 저가에 유통되는 베네수엘라산 초중질유는 러시아산 원유를 대체하려는 인도 정유사들에 매력적이라고 FT는 설명했다. 특히 RIL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정유단지인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잠나가르 정유소는 베네수엘라산 초중질유 처리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고 미 투자은행(IB) 제프리스는 전했다. 인도 정유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는 릴라이언스에 절호의 기회"라면서 "그들의 정유업 부문은 이처럼 불순물이 많은 원유를 항상 선호해왔다"고 말했다. 또 인도 국영 석유천연가스공사(OCGC)는 베네수엘라 유전에 지분을 갖고 있으며, 여기서 받아야 하는 미지급 배당금이 약 5억 달러(약 7천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 된 인도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압박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이고 있다. 지난 6일 RIL은 "잠나가르 정유소가 최근 3주 동안 러시아산 원유를 전혀 받지 않았다"며 "이달에는 러시아산 원유가 공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초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특수부대 병력을 투입,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미국은 현지 석유산업에 개입해 석유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11일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CBS 방송에서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에) 미국의 개입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되고,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PDVSA를 미국 정부가 소유하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현재 우리는 그들의 원유 판매를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1.12. 0:26
中무역협상팀 부대표에 장청화…미중투자협정 담당 베테랑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이 차관급인 무역협상팀 부대표에 수출입 통제와 미중 투자협정 등을 담당했던 인물을 임명했다. 12일 로이터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부부장(차관)급인 상무부 국제무역담판(협상) 부대표에 장청화(蔣成華)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중국의 국회 격) 외사위원회 위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장 신임 부대표는 지난해 9월 국제무역기구(WTO) 대사로 부임한 리융제 전 국제무역담판 부대표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그는 링지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담판 부대표와 함께 리청강 국제무역담판 대표를 보좌하게 됐다. 펑파이,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와 로이터에 따르면 장 부대표는 1977년생으로 무역 전문 변호사이며 2002년 입직해 상무부 조약법률사(조약법률국), WTO법률처, 투자법률처 등을 거쳤다. 2021년 5월에는 상무부 산업안전·수출입통제국 국장에 임명됐고 2023년 3월에는 전인대 외사위원회 위원이 됐다. 그는 특히 미중 양자 투자협정 협상 업무를 담당해 2012년 7차 협상부터 가장 최근인 24차 협상까지 모두 참여했다고 관찰자망은 전했다. 미중 투자협정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시절인 2008년 협상을 시작했으나 2017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사실상 논의가 중단됐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면서 일본을 상대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을 문제 삼아 희토류 등의 수출통제 조치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무역협상팀 고위 직책에 '수출통제 베테랑'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1.12. 0:26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시행한 2025년도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괴산전통시장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전통시장이 원활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2025년 ‘디지털전통시장 육성 첫걸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전국 20곳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괴산전통시장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상인 대상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고 참여 점포와 상품을 발굴했으며 온라인 채널 진출 지원을 병행해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 제고에 힘썼다. 그 결과 온라인 매출액 증감률과 입점 증감률, 자료 제출기한 준수율 등 정량평가와 디지털 전환 성과, 자생력 강화, 역량 강화 등 정성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한, 군은 전통시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괴산시장 다목적광장에서 매월 두 차례 괴산전통시장 오일장 날을 활용한 정기 문화공연을 열어 시장 방문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토요장터를 운영해 농특산물, 수공예품 판매와 플리마켓 등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 추진으로 온라인 고객을 확보하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사업 효과가 지속되어 활기찬 전통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괴산전통시장은 2026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선정돼 괴산전통시장 공영주차장 보수를 위한 사업비를 확보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시장경영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우수 전통시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6.01.12. 0:20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이란에서 당국이 시위대를 외부와 단절시키기 위해 나흘째 인터넷 차단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온라인 감시단체 넷블록스는 인터넷이 차단된 지 나흘째인 이날 기준 이란의 외부 세계와의 연결성이 평소의 1%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란 정권이 기존에도 반정부 시위가 발생할 때마다 인터넷 차단 조치 등을 취해오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란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인권단체 미안그룹(Miaan Group)의 아미르 라시디 이사는 CNN에 "이런 일은 정말 처음 본다"며 "인터넷 뿐 아니라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문자메시지 등 모든 통신 수단이 차단됐다"고 말했다. 전례 없는 차단 조치는 이란 정부 및 안보 기관과 연계된 언론사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인터넷 차단 조치 이후 이들 언론의 업데이트 빈도가 현저히 줄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공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해당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우리는 한 시간마다 (이란 상황을) 보고받고 있고,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다면 인터넷을 다시 살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머스크와 통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이란인들이 정부 규제를 우회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스타링크를 지원해왔다. 그는 지난 2022년 이란에서 히잡 시위가 발생했을 때에도 스타링크를 활성화한 바 있다. 다만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로이터통신의 입장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심각한 경제난을 계기로 촉발된 이란 반정부 시위는 정권 퇴진 요구 등으로 격화하고 있다. 시위에 가담하면 누구든 사형에 처할 것이라는 엄포에도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사상자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노르웨이에 기반한 단체 이란인권(IHR)은 시위 열닷새째인 이날까지 파악된 사망자가 최소 192명이라고 집계했다. IHR은 당국이 현지에서 인터넷과 통신이 차단된 점을 지적하며 "확인되지 않은 보고에 따르면 일부 소식통은 2000명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고 전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12. 0:18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 대가 뇌물’ 1억원을 전달했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 조사에서 ‘강선우 의원 측에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입장을 인정한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이는 김 시의원 측이 미국 체류 중에 경찰에 제출한 자술서에 적힌 내용과 같은 취지다. 경찰은 김 시의원, 강 의원,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1일 오후 11시 10분부터 김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3시간 30분가량 첫 조사를 진행했다. 김 시의원은 이날 오후 7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경찰은 공항에서 김 시의원을 만나 임의동행 형식으로 주거지까지 이동한 뒤, 김 시의원의 참관 아래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후 곧바로 서울청 마포청사로 이동해 다음 날 새벽 2시 30분쯤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귀국 직후 조사가 이뤄진 만큼, 경찰은 김 시의원의 몸 상태를 고려해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조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1억원을 전달한 경위와 강 의원 측 주장대로 돈을 돌려받았는지 아닌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른 시일 내에 김 시의원을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강 의원에 대한 피의자 조사도 조만간 진행할 방침이다. 김 시의원에게서 돈을 받아 보관한 것으로 알려진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씨가 지난 6일 경찰 조사에 “돈을 받은 적 없다” 취지로 진술한 만큼 돈이 강 의원에게 직접 전달됐는지, 남씨를 통해 전달됐는지를 둘러싼 진실 공방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정례 간담회에서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관련 고발 건은 총 23건이며, 보완 수사 지시도 총 네 차례 있었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김 시의원의 주거지 2곳과 서울시의회 사무실, 강 의원의 주거지와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남씨의 주거지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 세 명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엔 뇌물·정치자금법 위반·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고 한다. 경찰은 11일 압수수색을 통해 김 시의원 방에서 PC 1대를 압수했고, 이날 오전 김 시의원이 과거에 쓰던 PC 2대를 임의제출 형태로 추가 확보했다. 이 가운데 전날 압수한 PC 1대와 이날 확보한 PC 1대는 포맷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아미([email protected])
2026.01.12. 0:17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1월 2일(금) 오전 11시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2026년 시무예배를 거행하고, 교육부 주관 ‘2025 대학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교육부장관상 상장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는 김재철 법인이사의 기도와 박창호 교수협의회 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오정현 법인이사장의 설교, 이윤재 총장의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번 시무예배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숭실대가 수상한 ‘2025 대학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 교육부장관상을 기념하는 상장 전달식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해당 상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규제혁신 사례를 발굴·실행해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된 것이다. 숭실대는 ‘AI대학, AI전문대학원, AI위원회 신설로 대학 전체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주제로 공모에 참여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혁신 사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대학’ 신설(2025.4) ▲전 구성원 1.9만 명 대상 유료 생성형 AI 무상 제공(2025.9) ▲대학 AX 컨트롤타워 ‘AI위원회’ 및 ‘AI전문대학원’ 신설(2025.10) ▲전 학문의 AI 융합을 위한 ‘AX 비전 선포식’ 개최 등이 꼽힌다. 오정현 법인이사장은 ‘새해의 내비게이션’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AI 시대를 맞아 신앙의 방향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적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윤재 총장은 신년사에서 “기술 대변혁의 시대를 맞아 대학은 새로운 질문 앞에 서 있다”며 “숭실은 AI로 대변되는 변화 속에서도 책임 있는 판단과 사유의 힘을 기르는 교육을 통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교육부장관상 수상은 숭실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추진한 AI 혁신의 결실”이라며 “병오년 한 해에도 ‘AI 네이티브 대학’으로서 고등교육의 미래를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예배 후에는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신년교례회가 열려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누고 숭실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6.01.12. 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