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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노동절, 올해부터 빨간날…교사·공무원·택배기사도 쉰다

올해 5월 1일부터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닌 교사와 공무원, 택배 기사를 포함한 특수고용직 종사자 등 전 국민이 매년 5월 1일에 쉴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노동절은 1994년부터 유급 휴일로 법제화됐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 경우만 쉴 수 있는 권리가 부여돼 공무원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왔다. 국회는 이날 해외 투자자가 5월까지 국내 주식시장으로 복귀하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 공제하는 내용을 담은 ‘환율 안정 3법’ 등 비쟁법 법안 60여개도 처리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과 농어촌특별세법 개정안 등 환율 안정 3법은 ▶국내 시장 복귀 계좌(RIA) 세제 혜택 ▶외국 자회사 수입배당 금액 익금불산입률(해외에서 세금을 낸 배당금에 대해 국내 법인세 과세 시 감면하는 비율) 상향 특례 신설 ▶환율변동위험회피 파생상품에 투자할 경우 세제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이른바 ‘서학 개미’의 국내 투자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기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의 6·3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법제사법·행정안전·보건복지위원장의 후임 인선도 이뤄졌다. 추미애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해 비게 된 법사위원장엔 서영교(서울 중랑갑·4선)의원이 선출됐다. 서 의원은 240표 중 165표를 얻었다. 행안위원장은 권칠승 의원(찬성 189표)이, 보건복지위원장은 소병훈 의원(찬성 187표)이 뽑혔다. 이로써 민주당이 맡았던 상임위원장 자리는 또다시 민주당 의원 몫으로 돌아갔다. 오소영([email protected])

2026.03.31. 8:01

법원, 김영환 컷오프 제동…국힘 “주호영·이진숙도 돌아오나”

법원이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31일 김 지사가 제기한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공천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 “아노미 상태에 빠질 위기”(지도부 인사)에 몰렸다. 재판부가 문제 삼은 건 컷오프 뒤 진행된 추가 후보 모집이었다. 당시 공관위는 당규상 3일인 공모 기간을 하루로 단축해 후보를 추가 모집했고, 이에 따라 김수민 전 의원이 지원했다. 이미 ‘김수민 내정설’이 퍼진 상황에서 실제 추가 모집이 진행되자 조길형 전 충주시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 예비후보들은 항의하며 사퇴했다. 재판부는 “당원의 균등한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최소 기간(3일)을 명시한 당규 취지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김 전 의원의 추가 지원엔 “김 지사 컷오프 상태에서 자격심사를 받았기에 동일 지위에서 심사를 받는다는 민주적 절차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초유의 컷오프 제동에 국민의힘은 혼란에 휩싸였다. 당장 김 지사가 충북지사 경선에 복귀할 경우 막을 명분이 사라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우리도 당황스럽다. 새 공관위에서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법원 결정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했고, 김 지사 측은 “법원 결정으로 경선 후보자 지위는 회복됐다. 경선 참여 등 향후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반면에 김 전 의원은 “제 후보 자격은 상실됐다”며 물러났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법원의 과도한 개입”이라며 반발했다. 장동혁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2차 시험 공고가 잘못됐으니 1차 시험 탈락자를 합격시키라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인용 결정문 검토 뒤 즉시 항고 등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예견된 참사”라는 반응도 나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정현 공천관위원장이 컷오프에 대한 명확한 근거 없이 ‘쇄신해야 하니까 자른다’는 식으로 밀어붙였다”며 “오죽했으면 비공개회의에서 공관위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뛰쳐나왔겠느냐”고 했다. 당내에선 이번 사태의 파장이 다른 지역에까지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3선 의원은 “이번 가처분 인용은 시작일 뿐이고, 다른 지역으로 도미노처럼 번질 것”이라고 했다. 당장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컷오프된 대구시장 공천이 다음 타깃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미 가처분 신청을 한 주 의원마저 인용되면 이 전 위원장 또한 법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이 전 위원장과 주 의원을 제외한 예비후보 6인이 이미 지난달 30일 진행한 경선 TV토론회가 무효가 되는 등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부산 지역 의원은 “시·도지사뿐 아니라 컷오프된 시장·군수·구청장까지 줄줄이 가처분을 걸면 국민의힘은 마비 상태가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이정현(사진) 공천관리위원장은 31일 김영환 지사 가처분 결정 전 사퇴했다. 임명 48일 만이다. 김규태.양수민.류효림([email protected])

2026.03.31.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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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0대 여성 캐리어 시신, 20대 딸 부부가 범행

어머니의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하천에 버린 20대 딸과 사위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31일 오후 9시 시체유기 혐의로 20대 딸과 그의 남편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대구 중구의 주거지에서 50대 어머니의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 신천변에서 운동하던 한 주민이 “물 위에 이상한 큰 가방이 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캐리어를 수거해보니 안에 물에 떠다닌 영향 등으로 외관이 다소 변형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캐리어는 은색의 1인용 여행 가방으로 가방 안에는 신분증 등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에서 지문과 DNA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보내 곧바로 신원을 확인했다. 숨진 여성은 당초 50대 한국인으로만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행적을 수사하는 동시에 신천 주변과 이들 주거지의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확보·분석해 딸과 사위가 자신의 주거지에서 피해자 시신이 담긴 캐리어를 신천변에 유기한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후 두 사람에게 유기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보여줬더니 곧바로 범행을 시인했다”며 “살해 여부나 구체적 범행동기, 범행 방법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된 여성이 독극물 등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백경서([email protected])

2026.03.31.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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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정원오, 여직원과 칸쿤 출장”…정측 “11명 간 공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가운데 선두 주자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해외출장 의혹이 초반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는 2023년 한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해외 출장을 갔다. 14번의 해외 출장 중 여성 공무원만 동행한 출장은 그때가 유일하다”며 “제가 제보자로부터 받은 ‘공무출장 심사의결서’에는 해당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하자 성동구청은 성별 항목을 가려서 제출했다”며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었던 게 아니라면 또는 공문서를 허위 조작한 게 아니라면, 굳이 성별을 가리고 줄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또 “해당 여성 직원이 이후 임기제 ‘다급’에서 ‘가급’으로 다시 채용됐다. 몹시 파격적이고 이례적”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김 의원이 이날 공개한 ‘공무출장 심사의결서’와 ‘출장 결과 보고서’를 보면, 정 후보는 2023년 3월 1일부터 12일까지 구청 직원 A씨와 멕시코·미국을 방문했다. 1일 멕시코시티에 도착해 3일 ‘국제 참여민주주의 포럼’ 세션 발표를 하고, 이후 5일 메리다로 이동해 6일 ‘세계민주주의 도시 서밋’에서 발표를 했다. 7일 버스로 칸쿤으로 이동한 정 구청장은 현지에서 한국연수단 평가회의를 하고, 9~10일 미국 오스틴으로 이동해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를 참관한 뒤 11일 현지에서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기재돼있다. 예산은 총 2872만원이 쓰였다. 정원오 후보 측은 “포럼 참석은 주최 측인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당시 김두관 국회의원과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포함된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 소화한 정당한 공무”라고 반박했다. “멕시코시티-메리다-칸쿤 일정을 한국 참여단 11인이 함께 소화했다. 메리다 일정 종료 후 다음 일정을 위해 경유지로 항공편이 많은 칸쿤을 선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후보 측은 또 동행한 여성 공무원에 대해서는 “해당 업무 담당자일 뿐만 아니라 참여단의 전체 실무를 담당했다”며 “단지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를 삼는 것은 인간적 도의를 넘어선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비판했다. 성별 오기와 관련해선 “구청 측의 단순 실수”라며 “근거없는 네거티브에 대해선 응당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정 후보 측은 이날 오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김재섭 의원을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영익([email protected])

2026.03.31.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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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뺀 6개 정당, 개헌안 합의…장동혁 “지방선거 전 부적절”

국민의힘을 제외한 6개 정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6·3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기 위한 개헌안 발의를 31일 공식화했다. 우 의장과 한병도(더불어민주당)·서왕진(조국혁신당)·윤종오(진보당)·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와 한창민(사회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개헌 관련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우 의장은 “국회와 정부, 시민사회를 아울러 상당 수준의 공론이 형성된 현 상황이 중대한 역사적 기회”라며 “지금 이 불씨를 살리지 못하면 언제 이 정도 기회가 올지 모른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개헌안에는 ▶헌법 제명을 한글화하고 ▶‘4·19 민주이념’만 담겨 있는 헌법 전문에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수록하고 ▶국회의 계엄 사후 승인권을 도입하고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권을 계엄 해제권으로 강화하고 ▶국가의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 의무를 명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헌안이 국민투표에 부쳐지느냐는 국민의힘에 달려 있다. 개헌안의 발의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능하지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의원 197명(재적 의원 295명 중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개헌안에 동의 의사를 밝힌 6개 당 소속 의원 등은 187명으로 국민의힘에서 적어도 10명이 찬성해야 한다. 이날 오전 우 의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작전 수행하듯 밀어붙이는 게 맞느냐”며 “급하게 원포인트 개헌을 밀어붙이는 게 헌법 부칙을 개정해서 다음 번 통치구조 개헌 때 이 대통령의 연임 가능 규정을 넣기 위한 전 단계 아닌가 의심된다”고 했다. 국민투표법상 5월 10일까지 개헌안이 본회의를 통과해야 6·3 지방선거와 동시 투표가 가능하다. 김나한([email protected])

2026.03.31.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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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럼프 조롱 ‘황금변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내셔널 몰에서 마가(MAGA) 모자를 쓴 한 남성이 ‘왕에게 어울리는 왕좌’라는 제목의 황금 변기에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는 백악관 리모델링에 집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작품이다. [로이터=연합뉴스]

2026.03.31.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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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16세의 공룡사랑, 교과서에 새겨지다

“공룡이에요. 제 친구예요.” 발달장애(자폐 스펙트럼)를 지닌 안드레(16)군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공룡은 그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언어이자 친구다. 안군이 그린 공룡 그림은 교과서 표지가 됐다. ‘2026년 특수학교용 초등 미술 국정 교과서(미래엔·사진)’ 표지 작가로 선정되면서다. 5학년 교과서와 지도서 표지를 단독으로 장식했고, 6학년 교과서에도 다른 그림과 함께 실렸다. 예술계 관계자들은 안군의 공룡 그림에 대해 “화려한 색감과 생동감 있는 표현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런 평가가 교과서 표지 작가 선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공룡 그림은 생후 33개월부터 시작됐다. 말보다 공룡 이름을 더 잘 익혔다고 한다. 또래보다 말이 늦고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발달 지연과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다. 그런 속에서 안군의 공룡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다. 그는 벽, 바닥, 옷에도 공룡을 그렸다. 찰흙도 공룡으로 만들었다. 부모는 전국 공룡 박물관을 함께 찾아가고 공룡 관련 책을 사주며 아들의 관심을 지원했다. 울산 동구의 집 안방은 아들 화실로 내줬다. 어머니 김석영씨는 31일 “아들이 말로 다 표현 못 하는 마음을 공룡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에도 관심은 달라지지 않았다. 수업이 끝나면 공룡 책을 펼쳤고, 쉬는 시간에도 공룡을 찾았다. 아버지 안주영 씨는 “공룡 그림이 많아지면서, 집에만 두고 보기에 아쉬워 공모전 같은 대회를 아내와 함께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군은 2018년 세계학생미술대회 은상, 2024년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삼성증권 등 기업과 기관이 작품을 소장했고 굿즈로도 제작됐다. 김씨는 “수익 일부를 발달장애 아동 지원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군은 오는 5일까지 울산 동구 문화공장방어진에서 개인전 ‘공룡이 건네는 안녕’을 열고 있다. 공룡 그림 등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네 번째 개인전이다. 고등학생이 된 안군은 미술대학 진학과 해외 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군은 말했다. “공룡은 강하고 멋지고 예뻐요. 공룡 친구들과 즐겁게 살며 공룡 박사가 될 거예요.” 김윤호([email protected])

2026.03.31.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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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우린 폭탄으로 협상”…이스파한에 907㎏ 벙커버스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과의 종전 시한(4월 6일)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이 장기전을 공식화하고 미국이 이란 본토에 대한 타격 수위를 높이면서 중동 전선이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군 전력을 소진하기 위해 장기적 소모전을 상정하고 있다”며 장기전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저항의 축과 조율된 합동 작전으로 침략자들을 압박하고 있으며, 신형 미사일 체계 운용과 전선 확장을 통해 전장의 전략적 변화를 예고했다. 실제 전선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전날 이란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하이파 정유시설을 타격했고, 후티 반군의 해상 위협도 거세어졌다. 블룸버그는 “이란이 전쟁 격화 시 홍해를 통항하는 선박들에 대한 공격 준비를 후티 측에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구 내 쿠웨이트 유조선과 미 해병대 집결지에 자폭 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며, 사우디와 이라크 내 미군시설 공격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은 이란 본토 타격 수위를 높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군이 핵시설이 위치한 이스파한의 탄약 저장고에 약 907?급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이스파한은 이란의 주요 핵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핵 인프라 인근을 직접 타격했다는 점에서 그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31일 펜타곤 브리핑에서 “합의가 없으면 더 강도 높은 군사행동이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폭탄으로 협상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30일간 1만1000개 이상의 목표를 타격하고 B-52 전략폭격기 임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르그섬 초토화를 경고한 가운데, 미군은 중동 지역에 병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고 있다. 로이터는 “82공수사단 소속 수천 명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역내 병력은 약 5만 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참모들에게 호르무즈해협 폐쇄가 지속되더라도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끝낼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WSJ 보도가 나오며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WSJ는 “미국이 이란 전력 약화 후 작전을 축소하고 동맹국에 역할을 넘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브루킹스연구소의 이란 전문가인 수전 멀로니는 “믿을 수 없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한지혜.전민구.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3.31. 8:01

이 대통령, 방미통위 위원 4명 임명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 4명에 대한 임명 및 위촉안을 재가했다. 민주당 추천 몫인 상임위원에는 고민수 강원대 교수가, 비상임위원에는 윤성옥 경기대 교수가 임명·위촉됐다. 국민의힘 추천 몫인 비상임위원으로는 이상근 서강대 교수와 최수영 서울1인미디어컨텐츠협회 이사장이 합류했다.

2026.03.31. 8:01

'전분당 가격 담합' 의혹 대상 이사 구속…대상·사조CPK 대표는 기각

전분 및 당류(전분당)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대상 김모 전분당 사업본부장(이사)이 구속됐다. 김진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이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결과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대상 임모 대표이사와 사조CPK 이모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 영장은 기각됐다. 김 부장판사는 "임 대표의 경우 담합 행위 가담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이 대표는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전분당의 판매 가격을 미리 맞추고 대형 실수요처들의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합의한 혐의를 받는다. 두 회사는 전분당 업계 1·2위 업체다. 전분당은 전분을 원료로 한 물엿, 과당, 올리고당 등으로 주로 과자와 음료, 유제품 등을 만들 때 쓰인다. 검찰은 전분당 과점 업체인 대상, 삼양사, 사조CPK, CJ제일제당 등이 지난 8년간 10조원 이상의 담합 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직접 수사에 나섰다. 앞서 검찰이 수사한 5조원대 밀가루 담합, 3조원대 설탕 담합보다 큰 규모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31.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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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란 합의 안하면 더 강하게 타격"(종합)

美국방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란 합의 안하면 더 강하게 타격"(종합) "지상군 투입 할수도, 할 필요 없을수도"…B-52 통한 '벙커버스터' 공격 확인 "호르무즈 개방에 다른 나라도 나서야"…북중러 지원설에 "그들이 뭘 하는지 알아"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며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더 강도 높은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진행한 대이란 전쟁 전황 대언론 브리핑에서 "향후 며칠이 결정적일 것이라는 점을 이란은 알고 있다"며 "그들이 군사적으로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보유한 (핵) 물질과 그들의 야망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면 우리는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을 훨씬 더 선호한다"며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군사 행동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합의할) 의지가 없다면, 전쟁부는 더욱 강한 강도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4월6일로 제시한 상태다. 이 기간 내 미국의 요구조건이 관철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으면 발전소, 유정, 담수화 시설 등을 초토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당초 4~6주로 설정했던 이란과의 전쟁 기간에 대해 "그(트럼프 대통령)는 4~6주, 6~8주, 또는 어떤 특정 숫자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석유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 등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상군 투입을 포함해 무엇을 할지 또는 하지 않을지를 적에게 알려주면 전쟁에서 싸워 이길 수 없다"며 "현재 적은 우리가 지상에서 접근할 수 있는 15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런 선택지를 실행할 수 있다. 또는 전혀 그것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이란과의 개전 이후 한 달 동안 1만1천개 넘는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B-52 전략폭격기의 이란 영토 타격도 처음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케인 의장은 "30일 동안 우리는 1만1천개 이상 목표를 타격했다"며 "공중 전력의 우세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처음으로 B-52의 육상 경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란 중부 이스파한 지역 탄약고에 대한 벙커버스터 폭탄(지하 관통탄) 투하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벙커버스터 투하 장면으로 추정되는 약 30초 분량의 폭발 영상을 게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대통령이 어젯밤 게시한 영상은 이스파한의 탄약 저장고가 미군 폭격기에 의해 타격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군 지휘부가 지하로 숨었다면서 "우리는 최근 그들의 또 다른 지휘 벙커 하나를 파괴했다. 지도자들은 떠돌게 됐고, 물과 전력과 산소가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선 "이 중요한 수로에 대해 전 세계 여러 국가가 나서야 한다"며 "미국 해군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지 깃발만 있어선 안 되고, 실제 전투 편제를 갖춰야 한다. 단지 몇 척의 함선만으로는 안 된다. 변화를 만들어 낼 충분한 전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무용론'을 언급한 데 대해선 "결정은 대통령에게 맡겨질 것이지만, (나토의) 많은 것이 드러났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자유 진영을 대신해 이런 규모의 작전을 수행할 때 동맹들이 미국을 위해 무엇을 할 의지가 있는지가 세상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이란의) 미사일들은 미 본토에 도달하지 못한다. 그것들은 (나토) 동맹국과 다른 국가들이 사정권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추가 지원, 단순한 접근, 기본적인 영공 통과를 요청하면 질문, 장애물, 주저에 직면한다"고 말했다. 북한, 중국, 러시아가 이란을 물밑에서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지 않은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모든 내용을 공개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한 경우 그것에 대응하고, 완화하고, 또는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자신이 지난 28일, 대이란 군사작전을 수행중인 중동의 미군 부대를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31. 7:26

中·파키스탄 "美-이란 즉각 휴전해야…호르무즈 정상통행 호소"(종합)

中·파키스탄 "美-이란 즉각 휴전해야…호르무즈 정상통행 호소"(종합) '걸프·중동 평화 5대 이니셔티브' 발표…"담수화시설·원전 공격 중단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이란 전쟁의 중재자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과 함께 즉각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 항행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중동 평화 원칙을 발표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이날 중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베이징에서 회담한 뒤 '중국과 파키스탄의 걸프·중동 지역 평화·안정 회복에 관한 5대 이니셔티브' 문건을 발표했다. 5대 이니셔티브는 ▲ 적대 행동 즉각 중단 ▲ 평화 회담의 조속한 개시 ▲ 비군사 목표물의 안전 보장 ▲ 항로 안전 보장 ▲ 유엔 헌장의 우선적 지위 보장으로 구성된다. 문건은 "중국과 파키스탄은 즉각적인 휴전과 전쟁 종식, 충돌 확산 저지를 호소한다"며 "전쟁의 영향을 받는 모든 지역에 인도적 구호물자 반입이 허용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란과 걸프 국가들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 국가 독립과 안전은 응당 보호돼야 하고, 대화와 외교는 충돌을 해결하는 유일하게 실행 가능한 길"이라며 "중국과 파키스탄은 당사국들의 협상 개시를 지지하고, 각국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평화 회담 기간에 각 충돌 당사국은 무력을 사용하거나 사용하겠다고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건은 군사적 충돌 중에도 민간인 보호 원칙은 훼손돼선 안 되고, 에너지와 해수 담수화 시설, 전력 등 중요 인프라와 원자력발전소 등 평화적 핵 시설 공격은 중단돼야 한다는 점도 담았다. 또 문건은 "호르무즈 해협과 그 부근 수역은 중요한 국제 화물·에너지 무역 통로"라면서 "중국과 파키스탄은 각국이 호르무즈 해협 내 해역에 체류 중인 선박·선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민간 상업용 선박이 조속히 통과할 수 있게 하며, 해협의 정상적인 통행을 조속히 회복할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아울러 문건에는 중국과 파키스탄이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유엔의 중요한 역할 강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파키스탄은 이번 중동 전쟁 발발 후 미국과 이란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앞서 다르 장관은 지난 29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이집트와 4개국 외교장관회의 후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이란 간 대화를 파키스탄에서 곧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파키스탄을 통한 미·이란의 간접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30일 파키스탄이 주최하는 역내 종전 회의와 관련해 "회의는 파키스탄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틀 내에서 진행되는 것이며 이란은 참여하지 않았다"며 "현재 거론되는 내용들은 중개인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협상 의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3.31. 7:26

FIFA 회장 "이란, 월드컵에 참가할 것"

FIFA 회장 "이란, 월드컵에 참가할 것"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31일(현지시간) 이란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이란과 코스타리카의 친선전 경기장에서 "이란은 월드컵에 있을 것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란은 매우 강한 팀"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전쟁이 벌어지면서 이란이 이번 월드컵에 참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속한 이란은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에서 치르게 돼 있다. 앞서 이란축구협회는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치르길 원한다며 대회 참가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11일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표팀이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당연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31. 7:26

뉴욕증시, 중동 종전 기대감에 상승 출발

뉴욕증시, 중동 종전 기대감에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중동지역의 종전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3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28포인트(1.21%) 오른 45,762.4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02.31포인트(1.61%) 상승한 6,446.03,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3.27포인트(2.18%) 상승한 21,247.91을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되더라도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끝낼 의사가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종전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제트 연료를 구할 수 없는 모든 국가, 예를 들어 이란의 참수에 관여하기를 거부한 영국 같은 나라들에, 제안을 하나 하겠다"면서 "첫째, 미국에서 사라, 미국은 충분히 (석유를) 가지고 있다, 두 번째, 늦었지만 용기를 가진 후, 해협으로 가서, 그냥 (석유를) 가져와라"고 했다. 이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은 채 이란에서 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WSJ 보도에 힘을 실었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시장 움직임은 트레이더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트레이더들은 이 문제의 해결이 빠르고 단 한문장으로 간단히 정리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 기초소비재는 약세를 보였고 그 외 업종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후추 등 향신료 기업으로 유명한 매코믹은 유니레버의 식품사업부를 448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3.87% 내렸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가 2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보도에 주가가 7.48% 올랐다. 센테사 파마슈티컬은 일라이릴리가 최대 78억 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4.7% 급등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90% 오른 5,591.74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78%, 1.00% 상승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81% 올랐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2% 오른 배럴당 102.90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31. 7:26

이탈리아 출산율 1.14명…또 역대 최저기록

이탈리아 출산율 1.14명…또 역대 최저기록 이주민 늘면서 인구 감소세 12년 만에 멈춰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작년 이탈리아의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31일(현지시간) 현지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작년 이탈리아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1.14명으로 집계됐다. 1861년 이탈리아 통일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전년(1.18명)보다 0.04명 더 줄었다. 현재 인구 수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출산율 2.1명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 작년 출생아 수는 35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1만5천명 감소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내리 감소세다.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함께 유럽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출산율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내걸고 워킹맘 세제 혜택 등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작년 이탈리아 사망자 수는 6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기대수명은 남성은 81.7세, 여성은 85.7세로 유럽에서 가장 길었다. 전체 인구는 5천894만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크게 웃돌았지만 해외에서 44만명이 이탈리아로 이주하면서 인구 감소세가 12년 만에 멈춰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3.31. 7:26

미 1월 주택가격 0.9%↑…상승세 둔화

미 1월 주택가격 0.9%↑…상승세 둔화 8개월 연속 물가 상승률 밑돌아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지난 1월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1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전국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1.1%)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것이다. 주택 가격 상승률은 8개월 연속 물가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 주택 가격 상승률에 비해 1.5%포인트 높았다. 지역별 격차는 계속됐다. 뉴욕(4.9%), 시카고(4.6%), 클리블랜드(3.6%)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탬파(-2.5%)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S&P 글로벌의 니컬러스 고덱 채권·상품 부문 수석은 주택시장에 급격한 회복이나 조정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여전히 6%에 가까워 주택 구매 여건 개선이 제한되고 있다"며 "명목 가격은 거의 오르지 않고 있고, 실질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31. 7:26

김용범 "청년 뉴딜에 추경 1.9조 투입…11만명 직접 기회 얻을 것"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1조9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청년 뉴딜' 정책을 통해 취업난을 겪는 청년 11만명이 직접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31일 페이스북에 "이번 대책에는 창업 지원 약 9000억원, 직업 훈련과 일 경험 등에 약 1조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했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과 함께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가는 길까지 포함해 약 11만명의 청년이 직접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청년고용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2023년부터 고용률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었다"며 "공교롭게도 AI가 일상과 산업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시점과 겹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정형화된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그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었다"며 "이 문제를 단순한 경기 흐름이나 개인의 선택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준비는 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 경력을 요구받지만 시작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며 "청년의 어려움이 길어질수록 개인의 좌절을 넘어 사회 전체의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정책 설계 배경을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대책은 경험, 도약, 회복이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구성했다"며 "특정한 기준으로 청년을 나누기보다 각자의 상황과 속도를 인정하고 그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업훈련과 교육프로그램 재설계, 프로젝트 기반의 근무 기회 제공, 국민취업지원제도 확대 등 정책을 직접 설명하며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까지 넓어진 길에서 청년들에게 도전 자체가 경험이 되고 그 과정이 도약을 이루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31.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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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우린 폭탄으로 협상”…이란 탄약고에 벙커버스터 날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과의 종전 시한(4월 6일)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이 장기전을 공식화하고 미국이 이란 본토에 대한 타격 수위를 높이면서 중동 전선이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군 전력을 소진하기 위해 장기적 소모전을 상정하고 있다”며 장기전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저항의 축과 조율된 합동 작전으로 침략자들을 압박하고 있으며, 신형 미사일 체계 운용과 전선 확장을 통해 전장의 전략적 변화를 예고했다. 실제 전선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전날 이란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하이파 정유시설을 타격했고, 후티 반군의 해상 위협도 거세어졌다. 블룸버그는 “이란이 전쟁 격화 시 홍해를 통항하는 선박들에 대한 공격 준비를 후티 측에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구 내 쿠웨이트 유조선과 미 해병대 집결지에 자폭 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며, 사우디와 이라크 내 미군시설 공격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은 이란 본토 타격 수위를 높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군이 전날 핵시설이 위치한 이스파한의 탄약 저장고에 약 907kg급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폭발 영상을 트루스소셜에서 공개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 역시 일부 군사시설이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스파한은 이란의 주요 핵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핵 인프라 인근을 직접 타격했다는 점에서 그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31일 펜타곤 브리핑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더욱 강도 높은 군사행동이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폭탄으로 협상한다”는 초강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이 아직 유지되고 있으나 충분히 요격 가능하며, 최근 공격 횟수의 감소와 이란 군 내부의 사기 저하 징후가 포착됐다고 주장하며 심리전도 병행했다. 같은 자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은 “30일간 1만1000개 이상의 목표를 타격하고 B-52 전략폭격기 임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미군이 이란의 미사일, 드론, 해군 전력의 물류 및 공급망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르그섬 초토화를 경고한 가운데, 미군은 중동 지역에 병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고 있다. 로이터는 “82공수사단 소속 수천 명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역내 병력은 약 5만 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참모들에게 호르무즈해협 폐쇄가 지속되더라도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끝낼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WSJ 보도가 나오며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WSJ는 “미국이 이란 전력 약화 후 작전을 축소하고 동맹국에 역할을 넘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브루킹스연구소의 이란 전문가인 수전 멀로니는 “믿을 수 없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중 ‘타코(TACO)’ 논란을 자초하는 배경에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33%까지 추락한 지지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혜.전민구.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3.31.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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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보여주니 범행 시인”…대구 캐리어 시신 범인은 딸 부부

어머니의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하천에 버린 20대 딸과 사위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대구경찰청은 31일 오후 9시 시체유기 혐의로 20대 딸과 그의 남편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대구 중구의 주거지에서 50대 어머니의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 신천변에서 운동하던 한 주민이 “물 위에 이상한 큰 가방(캐리어)이 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캐리어를 수거해보니 안에 물에 떠다닌 영향 등으로 외관이 다소 변형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캐리어는 은색의 1인용 여행 가방으로 가방 안에는 신분증 등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에서 지문과 DNA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보내 곧바로 신원을 확인했다. 숨진 여성은 당초 50대 한국인으로만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행적을 수사하는 동시에 신천 주변과 이들 주거지의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확보∙분석해 딸과 사위가 자신의 주거지에서 피해자 시신이 담긴 캐리어를 가지고 나와 신천변에 유기한 장면을 확인했다. 대구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체포 후 두 사람에게 유기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보여줬더니 곧바로 범행을 시인했다"며 "살해 여부나 구체적 범행동기, 범행 방법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발견 당시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별다른 외상이나 훼손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성이 독극물 등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백경서([email protected])

2026.03.31.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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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동맹 맹비난하며 "호르무즈서 석유 직접 확보하라"(종합)

트럼프, 유럽동맹 맹비난하며 "호르무즈서 석유 직접 확보하라"(종합) 英·佛 거명하며 '이란 지도부 참수 미가담·영공활용 불허' 지적 "스스로 싸우는법 배워야…美는 돕지 않겠다"며 나토에 일대 파고 예고 (서울 워싱턴=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대(對)이란 전쟁에서 미국에 도움을 주지 않는 유럽 동맹을 향해 "호르무즈로 가서 석유를 그냥 가져가라"며 거듭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항공유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 가령 이란 (지도부) 참수에 참여하길 거부했던 영국 같은 나라들에 제안을 하나 하겠다"며 "첫째, 미국에서 사 가라. 우리에게는 충분히 많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둘째, 뒤늦은 용기라도 내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라. 그리고 그것(석유)을 가져가라"라고 촉구했다. 그는 "당신들은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우기 시작해야 한다"면서 "당신들이 우리를 위해 그곳에 있지 않았듯이, 미국도 더 이상 당신들을 돕기 위해 그곳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고,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 가서 당신들의 석유를 직접 확보하라"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8분 뒤 올린 별도의 게시물에서는 프랑스를 콕 집어 비난했다. 그는 "프랑스라는 나라는 군수 물자를 실은 채 이스라엘로 향하는 비행기들이 프랑스 영토 위로 날아가는 걸 허용하지 않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는 매우 성공적으로 제거된 '이란의 도살자'와 관련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면서 "미국은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에는 이란 지도부 제거 작전에 가담하지 않은 점을, 프랑스에는 영공 활용을 불허한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군함을 파견해달라는 자신의 요구가 이들 동맹에 의해 사실상 거절된 점은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통항이 정상화하지 않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의 도움 없이 석유를 가져가라고 한 것은 이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맹들을 향해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하며 미국이 더는 돕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대목은 미국의 최대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일대 파고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하거나, 탈퇴하지 않더라도 나토 헌장에 따른 미국의 대유럽 방어 공약 이행을 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나토 회원국들의 전쟁 비협조를 비판하면서 나토에 문제를 제기하는 발언을 계속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우리가 매년 수천억 달러를 나토에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나토에서 탈퇴한다면)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그들을 위해 곁에 있었을 테지만 지금은 그들의 행동에 비춰 우리가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전날 "나토가 단지 유럽이 공격받을 때 우리가 방어해주는 것뿐이고, 우리가 필요할 때 주둔권을 거부하는 것이라면 그다지 좋은 합의가 아니다. 그건 계속 (나토에) 참여하면서 미국에 좋은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따라서 그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31.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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