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4분기 매출 1천138억 달러…전망치 상회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작년 4분기(10∼12월)에 매출 1천138억3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2.82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의 매출 전망치 1천114억3천만 달러, EPS 전망치 2.63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04. 14:26
美대법, 캘리포니아 선거구 조정 허용…중간선거 게리맨더링 변수 공화·민주, 각자 텃밭서 하원의석 늘리기 위한 선거구 조정 '전쟁'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고 여러 주(州)에서 선거구를 조정하고 사법부도 이를 허용하면서 선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은 캘리포니아의 새 선거구 지도를 중간선거 때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달라는 캘리포니아 공화당의 요청을 기각했다.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주지사가 이끄는 캘리포니아는 민주당이 하원 의석 5석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을 높이도록 선거구를 조정한 뒤 작년 11월 주민 투표에 부쳐 가결했다. 이는 공화당이 먼저 텍사스주에서 선거구를 공화당에 유리하게 조정해 하원 의석 5개를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자 민주당도 맞불 형태로 대응한 것이었다. 텍사스에서도 진보 성향의 민권 단체들이 새 선거구 획정안이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의 투표권을 희석하는 등 법에서 금지한 인종에 기반한 게리맨더링(특정 정당 및 계층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선거구 조정)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연방대법원이 공화당 손을 들어줬다. 미국에서는 정치적 목적의 선거구 조정은 허용하지만, 인종차별적인 선거구 조정은 위헌이라고 대법원에서 결정한 전례가 있다. 흑인과 히스패닉이 그동안 민주당 지지 성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특정 정당에의 유불리를 목적으로 한 선거구 조정이 사실상 유권자의 인종을 기반으로 이뤄지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주정부 모두 선거구 조정이 순전한 정치적 동기만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으며, 대법원은 이에 동의했다. 중간선거를 염두에 둔 선거구 조정은 다른 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주리,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유타주에서는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구 지도를 도입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주도 선거구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주에서도 선거구 조정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2.04. 14:26
뉴욕증시, AI 우려에 기술주 약세 지속…나스닥 1.5%↓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1포인트(0.53%) 오른 49,501.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09포인트(-0.51%) 내린 6,882.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50.61포인트(-1.51%) 내린 22,904.58에 각각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04. 14:26
日총선 D-3, 다카이치 인기 열풍 속 자민당 '1강 체제' 회귀하나 높은 지지율·유세 흥행에 자민 승기 굳혀…최대 야당은 의석수 반토막 가능성 與, 목표 233석 초과 달성해 '개헌안 발의' 310석 넘을 수도 개헌 추진하면 '전쟁 가능 국가'로 변모 가능성…보수색 강화 관심 한일관계 등 외교정책은 큰 변화 없을 듯…中과 대립속 美·우호국 관계 강화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23일 전격적으로 중의원(하원)을 해산하면서 치러지는 조기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5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는 다카이치 총리가 내건 목표인 과반 의석수 확보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이 오는 8일 총선에서 실제로 압승을 거둔다면 다카이치 총리는 국정 운영 주도권을 쥐고 작년 10월 취임 이후 추진했던 방위력 강화 등 보수적 안보 정책과 '적극 재정'으로 대표되는 경제 정책을 더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 자민, 의석수 198석서 급증해 300석 넘어 압승 전망 일본 언론의 판세 분석을 보면 이번 선거에서는 자민당의 약진, 최대 야당인 '중도개혁 연합'의 쇠락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 중의원 의석수는 모두 465석이다. 총선 공식 선거전을 알리는 공시 전에 자민당은 198석, 중도개혁 연합은 167석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하지만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 판세를 점검한 결과, 자민당은 278∼306석을 얻고 중도개혁 연합은 60∼87석을 획득할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유신회, 제2야당 국민민주당 당선자는 각각 기존과 비슷한 3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익 성향 야당 참정당은 의석수가 기존 2석에서 11석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같은 기간 진행한 조사에서도 자민당이 최대 300석대를 노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개혁 연합은 의석수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100석 달성도 위태로운 상황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보도를 종합하면 자민당은 과반 의석수인 233석보다 수십 석을 더 확보해 독보적 1강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2012년 12월 총선에서 전체 480석 중 294석을 얻으며 2009년 민주당에 내준 정권을 되찾았고, 이후 2021년까지 추가로 세 차례 총선을 치르는 동안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자민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 시절이던 2021년 총선에서 465석 가운데 261석을 얻었고, 아베 신조 정권이던 2017년 선거에서도 465석 중 284석을 휩쓸었다. 2017년 당시 자민당은 지금은 결별한 옛 연립 여당 공명당과 함께 313석을 차지해 중의원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자민당과 유신회 의석수 합계가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310석을 상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강경 보수 성향인 유신회는 다카이치 정권의 보수적 정책을 추동하는 액셀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종전 제1야당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 공명당이 총선 직전 결성한 중도개혁 연합은 의석수가 급감할 경우 집행부 책임 문제가 불거지고 당이 와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다카이치, 국회 해산 부정적 여론 뒤집어…보수층 표심 공략도 성공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기를 잡은 주된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다카이치 총리의 개인적 인기가 꼽힌다. 사실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했을 때만 해도 정치권 분위기는 자민당에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았다. 중의원 해산 직후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10%포인트 급락했고, 해산에 관해서도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고물가 정책을 우선시한다고 공언해 왔지만, 중의원을 해산하면서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예산안이 올해 3월 안에 가결되기 어려워졌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여기에다 오랫동안 자민당과 협력 관계를 유지했고 각 지역구에서 1만∼2만 명의 표심을 좌우한다는 공명당이 입헌민주당과 손잡으면서 선거 구도가 급변했다. 하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각지를 다니며 유세 활동을 벌이자 상황이 서서히 바뀌었다. 유세 현장마다 다카이치 총리를 보기 위해 구름 인파가 모여들었고, 선거 판세도 자민당에 유리한 쪽으로 변해 갔다. 다카이치 총리가 유세에서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보수적 정책보다는 경제 정책을 집중적으로 언급한 것도 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카이치 총리는 중도개혁 연합이 식품 소비세 감세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자 자민당도 2년간 감세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대응하면서 이 사안이 주요 쟁점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했다. 아사히는 "높은 지지율이 다카이치 총리에게 순풍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 7월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참정당으로 향했던 보수층이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자민당으로 돌아선 것도 자민당이 선전하는 요인이라고 해설했다. 산케이도 "다카이치 총리가 '목을 걸겠다'며 자신이 총리직에 적합한 인물인지를 묻고 자민당에 투표할 것을 독려한 전략이 성공한 듯하다"며 중도개혁 연합이 정권 비판 표를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 "대담한 개혁" 주목…방위력 강화·3대 안보 문서 조기 개정·개헌 등 탄력 다카이치 총리가 2017년의 아베 전 총리처럼 자민당을 총선 승리로 이끈다면 방위력 강화와 방위비(방위 예산) 증액, 3대 안보 문서 조기 개정, 정보 수집 기능 강화, 헌법 개정 등 매파적 안보 정책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19일 중의원 해산 의사를 표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정책 실현을 위한 기어를 한 단계 올리고자 한다"며 국론을 양분할 수 있는 대담한 개혁에도 과감히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은 국론을 양분할 수 있는 정책으로 책임 있는 적극재정, 3대 안보 문서 개정, 국가정보국 창설, 개헌, 국기 훼손죄 제정 등을 꼽고 이들 중 다수가 연내에 착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3대 안보 문서를 이미 올해 개정하기로 했고, 국가정보국도 연내 만들 것으로 관측된다. 국기 훼손죄가 연내 제정될 가능성도 있다. 마이니치는 "3대 안보 문서 개정에서는 태평양전쟁 이후 일본의 국시(國是·국가 기본 방침)라고 할 수 있었던 비핵 3원칙 재검토가 언급될지가 초점"이라고 짚었다. 비핵 3원칙은 핵무기 보유·제조·반입을 금지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번 총선이 끝나면 2028년 여름까지는 국회의원 선거가 없을 가능성이 커서 다카이치 총리가 안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개헌에 속도를 낼 수도 있다. 만일 일본 보수층이 바라는 대로 평화 헌법이 개정된다면 일본은 전후 80여년 만에 '전쟁 가능 국가'로 변모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자민당이 대승해도 다카이치 내각의 한일관계 등 외교 정책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미일 동맹을 축으로 한국, 호주, 필리핀 등 우호국과 관계를 강화하며 중국, 북한,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자신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이어진 중국과 첨예한 대립을 완화할 실마리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한국과는 안보, 공급망 협력 등을 염두에 두고 우호적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13일 나라현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한일 관계 발전과 한미일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2.04. 14:26
'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별세…향년 104세 국외 거주 마지막 유공자…비밀결사 독서회 결성해 독립운동·일제에 옥고 치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최고령 독립유공자였던 이하전 애국지사가 유명을 달리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104세. 1921년 평양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숭인상업학교 재학 중이던 1938년 독립운동 비밀 결사인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했고, 일본 유학 중이던 1941년 일제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의 사진을 건네받고, 그 위업을 기려 비밀결사 자금 8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미국으로 유학했으며, 북캘리포니아 지역 광복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 지사는 최고령이자, 국외에 거주하는 마지막 독립유공자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04세 생일을 맞은 이 지사에게 축전과 선물을 보내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귀가 어두우신데도 축전을 끝까지 경청하고 기쁜 마음에 '고향의 봄'을 불렀다고 한다"며 "머나먼 미국 캘리포니아 땅에서 조국을 떠올리며 노래하는 지사님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04. 14:26
[뉴욕증시-1보] 기술주와 우량주 간 뚜렷한 온도차…혼조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기술주와 우량주의 뚜렷한 온도 차이 속에 혼조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테마는 이날도 집중 투매 대상이 되면서 기술주는 주저앉았다. 반면 기술주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도피처로 삼은 듯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는 강세를 보였다.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1포인트(0.53%) 오른 49,501.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5.06포인트(0.51%) 밀린 6,882.75, 나스닥종합지수는 350.61포인트(1.51%) 내려앉은 22,904.58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04. 14:26
조달청이 이례적으로 입찰방식 변경을 요청해 제동이 걸렸던 서울지하철 6·7호선의 신규전동차 입찰절차가 우여곡절 끝에 4일 사전규격공고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해 말 서울교통공사가 6·7호선의 노후전동차 교체를 위해 ‘최저가입찰’ 방식으로 의뢰한 신규전동차 376칸의 구매 건에 대해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변경을 요청한 바 있다. 발주금액은 5900억원가량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서울시, 조달청과 협의해 기존 최저가입찰 방식을 적용하되 납기지연 방지를 위해 1단계 기술평가의 기준을 더 강화하고, 계약 뒤에도 공정관리를 더 철저히 하는 특별 조건을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교통공사의 신규전동차 발주를 둘러싼 혼란은 일단락된 모양새이다. 하지만 철도업계에선 철도차량 제작업체인 다원시스의 무더기 납기지연으로 촉발된 열차 입찰 방식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다원시스의 무더기 납기지연을 질책하며 강력한 대책을 지시한 바 있다. 다원시스가 따낸 철도차량 납품 계약은 모두 2단계 경쟁입찰(규격가격 동시입찰)이었다. 흔히 최저가입찰로 부른다. 이 때문에 납기지연 우려를 최소화하고, 더 높은 품질의 열차를 도입하기 위해선 그동안 대부분을 차지했던 최저가입찰 대신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입찰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협상에 의한 계약은 업체가 제출한 기술·가격제안서를 함께 평가해 높은 점수를 얻은 순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협상이 마무리되면 낙찰자로 확정하는 방식이다. 코레일의 경우 기술평가를 80%, 가격은 20%를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기술력과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대기업이 유리한 방식이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앞서 세차례 있었던 협상에 의한 계약은 모두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로템이 따냈다고 한다. 반면 최저가입찰은 1단계로 품질, 기술력, 신용평가등급, 납품지연 여부 등에 대한 기술평가에서 85점 이상을 받아 통과한 업체 중에서 2단계로 입찰가격을 확인해 최저가를 쓴 곳을 낙찰자로 정한다. 이때 기술평가는 통과와 탈락 여부만 따진다. 중소 철도차량 제작업체인 우진산전과 다원시스가 전동차, ITX-마음 등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게 이 방식 덕분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도 입찰 방식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장호 한국교통대 철도인프라공학 교수는 “전동차나 일반열차도 지나치게 저가로 입찰하게 되면 저가 부품 사용 탓에 차량의 품질저하가 생긴다”며 “발주기관 입장에서 최저가입찰로 처음 차량구입비는 낮췄을지 몰라도 생애주기비용으로 보면 협상에 의한 계약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민규 한라대 철도운전시스템학과 교수도 “당장은 납품 단가를 낮추는 게 예산 절감 효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결국은 차량 유지보수 비용의 증가와 조기 폐차, 그리고 사고나 고장으로 인해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주영 한국교통대 교통정책학과 교수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속열차와 표준화가 이뤄진 일반전동차는 계약 방식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며 “협상에 의한 계약만 고수하면 대기업의 독점 문제나 가격 상승 등의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진혁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도 “고속열차는 안정성과 기술력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기술력 차이가 크지 않은 전동차나 일반열차는 최저가입찰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등 여러 철도 운영사들도 구매하는 열차에 따라서 두 가지 계약방식 중에서 선택하는 이른바 '투 트랙(TWO TRACK)' 방식을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속열차나 신기술을 적용하는 열차 구매 때는 협상에 의한 계약을, 전동차나 일반차량처럼 표준화돼있고 기술력 차이가 적은 분야는 최저가입찰을 적용하되 평가기준과 공정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강승모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과 교수도 “계약 방식도 중요하지만, 품질저하와 납기지연을 막기 위해선 발주부터 납품까지 발주처의 철저한 사전 관리·감독 체계 수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철도운영사 관계자는 “협상에 의한 계약 위주로 바꾸게 되면 경쟁 체제 이전의 현대로템 독점시대로 회귀할 거란 우려가 적지 않다”며 “독점의 폐해를 경험한 철도운영사들로서는 수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현 상황에서 철도운영사들이 자체적으로 입찰방식을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도 “향후 발주 건은 중앙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그 방식에 따르기로 서울시, 조달청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열차 입찰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늦어지면 발주가 지연돼 그만큼 노후차량 교체시기도 미뤄질 수밖에 없다. 국토부와 조달청 등 중앙부처에서 철도차량 입찰 방식에 대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내놓아야 하는 이유다. 강갑생([email protected])
2026.02.04. 14:00
멕시코 TV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BTS 팬덤 '아미'를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4일(현지시간) 멕시코 물티메디오스 '채널 6'(카날 6)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따르면, 지난 달 말 방송된 '치스모레오'(Chismorreo·가십·험담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라는 연예 전문 프로그램에서 패널들이 BTS 월드투어 멕시코시티 공연 티켓 예매 불공정성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들은 좌석 배치도 미공개, 불분명한 수수료 구조, 티켓 재판매 사전 모의 정황을 둘러싼 문제와 이에 대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대응 조처 발표 등을 소개한 동영상을 봤다. 이어 인기 콘서트에서의 티켓 가격 상승은 당연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과정에서 출연자 중 한 명인 방송인 루이사 페르난다는 "예컨대 2월에 열리는 샤키라(콜롬비아 출신 유명 가수) 콘서트 역시 매진됐다"며 "비싼 푯값으로 착취당한다고 느끼면서도 사람들의 판단력은 이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자 또 다른 출연자인 파비안 라바예는 "만약 내게 17살 딸이 있다면 숙제나 하게 할 것"이라며 "어떤 무명 가수 콘서트 때문에 울고불고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의 발언 중 TV화면에서는 BTS 사진과 동영상이 나왔다. 이에 사회자가 급히 "많은 아이가 BTS를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게 꿈"이라고 제지하려 했다. 하지만 페르난다는 되레 "장담하는데 팬들 절반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마쳤으면서 콘서트를 보러 가려고 할 것"이라고 근거 없는 비하 발언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평일 매일 오후 시간대에 방송되며 제목처럼 연예계 소식을 다소 자극적인 방식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른 주제를 다룬 동영상을 봐도 출연자들이 여과 없는 발언으로 시선을 끌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 특성을 고려해도 BTS와 팬들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출연자들의 태도를 두고 현지에서도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멕시코 '아미' 주요 SNS와 해당 방송 동영상 클립에는 "여성에게 욕설을 퍼붓는 가수의 노래나 남자에게 좌절해 우는 여자를 다룬 노래보다 내 딸이 BTS를 듣는 게 1000배는 낫다", "글로벌 가수를 향한 시샘의 본보기", "사회에 아무런 긍정적 기여도 하지 않는 순수한 가십 프로그램"이라는 등의 글이 달렸다. 또한 '세법 석사 학위 소지자', '외과 의사', '생명공학자'라는 등 아미의 학력 및 직업 인증 글도 눈에 띄었다. 한편 BTS의 멕시코시티 공연은 5월 7일과 9∼10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더 많은 콘서트 지원 요청' 서한을 보냈다는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BTS에 대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제작사 측에도 의견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답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04. 13:48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3월부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미국 중소기업청(SBA)의 대출 대상을 시민권자로 제한하기로 하면서 미국 한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특히 한인 사회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 대출 제한을 시작으로 점차 주택 모기지 등 모든 금융 서비스에서 영주권자를 포함한 투표권이 없는 외국인을 배제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 “100% 미국인 기업에만 SBA 대출” 미국 중소기업청(SBA)는 지난 2일(현지시간) ‘7(a) 대출 프로그램’의 대상을 “미국 시민 또는 국적자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주 거주지가 미국 내에 있어야 한다”고 고친 지침 개정안을 발표했다. 투표권이 없는 영주권자는 대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의미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 내 신용 기록이 많지 않거나 경제 활동 이력이 없이 자영업이나 소규모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과 소상공인들에게 75~85%의 정부 보증을 지원해 은행 대출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영주권자들이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사실상 은행권 대출이 막힐 가능성이 있다. 매기 클레먼스 SBA 대변인은 “3월부터 외국 국적자 소유 기업에 대출보증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시민을 위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생산활동을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SBA 대출 한도를 상향하는 법안까지 통과되면 (미국인에게) 더 많은 자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에드 마키 상원 중소기업위원회 간사(매사추세츠), 니디아 벨라스케스 하원 중기위 간사(뉴욕)는 공동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는 성실하게 일하는 합법적 이민자들의 사업 확장을 돕는 대신 영주권 소지자를 배제하는 증오를 선택했다”며 “이는 이민자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할 자격이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날을 세웠다. ━ “SBA는 한인의 ‘생명줄’…충격적 통보” 스티브 강 LA 한인회 이사장은 4일(현지시간)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SBA 대출은 지금까지 한인 상권을 지탱해온 ‘생명줄(life line)’과 같은 제도”라며 “내 부모도 SBA 대출로 사업을 시작했고 대부분의 한인들이 이 제도를 통해 미국에 정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이어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LA 지역의 한인 소상공인 40~50% 정도는 영주권자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이 SBA 대출을 받지 못할 경우 기존 사업자들은 사업 확장이 어려워지고, 사업을 시작하려는 상당수 한인들은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한인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어쩔 수 없이 고금리의 사채 시장으로 내몰릴 것”이라며 “행정명령 형태로 일방 통보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한인회 차원에서 연방 하원의원실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지 은행 관계자는 본지에 “경영 이력이 없는 신규 사업자의 경우 SBA 보증이 없으면 사실상 은행 대출이 불가능하거나 높은 다운페이(자기 부담금)를 요구받게 될 것”이라며 “SBA 발표 직후부터 고객들에게 ‘2월 내 대출을 완료하는 편이 낫다’는 안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한국계 은행에 영향…“한인 경제 연쇄 타격 우려” SBA의 대출을 시민권자에게만 한정한다는 일방 통보는 한인 소상공인은 물론 이들과 거래해 온 한국계 은행에도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중앙일보가 SBA의 2025 회계연도(2024 10월~2025년 9월) 대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 전역에서 SBA 대출을 취급한 1421개 은행 중 한국계 은행 다수가 상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엔 캘리포니아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가 3억 613만 달러의 SBA 대출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미국 은행 가운데 22위의 실적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US메트로(25위), 오픈뱅크(33위), 한미은행(40위), PCB(46위), CBB(55위) 등 주요 한국계 은행들이 포함돼 있다. 한국계 은행들이 한국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SBA 대출을 주요 영업 대상으로 삼고 있고, 동시에 해당 대출을 통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히 규모가 작은 은행들은 이번 조치로 영업 대상의 대부분을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자칫 한인 사회를 떠받치는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자금 흐름을 봉쇄하면서 한인 커뮤니티 전체의 연쇄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 “SBA는 시작…전체 금융 봉쇄 가능성” 한인 사회는 더 나아가 트럼프 행정부가 영주권자를 포함한 이민자들을 금융 서비스에서 배제하는 정책을 SBA 대출에서 끝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에서 SBA 대출 취급 라이센스가 있는 14개 기관 중 하나인 센터스톤 SBA렌딩의 라이언 킴 부사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은행권에서는 SBA에서 이민자를 배제한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SBA를 시작으로 일반 부동산 모기지를 포함한 모든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도 비시민권자가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발표 이전부터 통상 1~2일이 정도 걸리던 영주권자에 대한 SBA 자격 확인 절차가 길어지거나 사실상 무기한에 가깝게 지연돼왔다”며 “일각에선 이를 셧다운(일시적 정부 정지)의 영향으로 생각했지만 처음부터 영주권자를 배제하기 위한 조치였음이 확인됐고, 이는 다른 금융 분야로도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산 자동차를 구입할 때만 대출이자를 전액 세액공제하겠다”며 금융 분야에서 외국 회사에 대한 일방적인 차별 조항을 공약했고, 미 재무부는 조만간 세제혜택 대상이 되는 미국산 자동차 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버지니아에서 부동산 관련 기업을 운영하는 한 교민은 “만약 외국인에 대해 부동산 관련 대출에서도 차별 조치를 시행할 경우 부동산 과열이 일부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한인들의 생존권과 미국내 경제 타격과는 별개로 선거를 위해 오로지 투표권이 있는 시민들만을 생각한다면 모든 금융에서 외국인을 배제하는 상황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2026.02.04. 13: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에서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 인력 중 700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달 연방정부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에 지역 주민 2명이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반(反)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지역 내 악화하는 여론을 의식한 수습책 중 하나라는 해석이 나온다. 톰 호먼 백악관 국경 차르(이민 단속 총책임자)는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네소타주에서 연방정부 요원 700명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역 당국과의 전례 없는 협력 덕분에 더 적은 공공안전 요원들로 업무를 할 수 있게 됐고 더 안전한 환경이 제공됐다”고 인원 축소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주에는 약 2000명의 나머지 요원이 현지에서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한다. 톰 호먼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기조 자체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법 집행의 축소가 아닌 현명한 법 집행”이라며 “불법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이민자라면 누구도 단속 대상에서 예외가 되지 않을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대규모 추방 기조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위대를 향해 “여러분은 ICE(이민세관단속국)를 막을 수도, 국경순찰대를 막을 수도 없다. 여러분이 하는 일은 지역 사회를 자극하는 것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ICE 직원을 향한 증오적이거나 극단적인 발언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증오 발언이 멈추지 않으면 유혈 사태가 발생할까 걱정됐고,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며 지역 주민 2명 사망 건의 1차 책임을 시위대 탓으로 돌렸다. 톰 호먼은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 작전이 언제 완료될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장 단속 요원 수를 더 줄이려면 더 많은 주ㆍ지역 당국이 이민자를 연방에 넘기는 데 협력해야 하며 광범위한 요원 철수는 시위대가 도로 차단 등을 해제한 이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연방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 온 미네소타주와 미니애폴리스시 측은 환영할 만하지만 충분한 조치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오늘 발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지만 더 신속한 대규모 병력 감축, 알렉스 프레티와 르네 굿 사살 사건에 대한 주(州) 주도 수사, 그리고 이러한 보복 작전의 종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도 성명을 통해 “약 2000명의 연방 요원이 주둔하는 것은 여전히 ‘긴장 완화’가 아니다”며 “대도시에 대한 (연방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 작전은 우리 기업과 주민들에게 재앙이었다.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 등 미니애폴리스 주민 2명이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에 의해 숨진 사건이 잇따르면서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지난달 26일 호먼을 미네소타로 급파해 사태 진화를 맡겼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6.02.04. 13:45
EU 회원국, 155조원 규모 우크라 대출 지원 조건에 합의 ⅔는 무기 조달에 할당…미국 등 제3국서도 구매 가능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900억 유로(약 155조2천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출금 지원 조건에 합의했다. EU 회원 27개국을 대표하는 EU 이사회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2026∼2027년 우크라이나의 군사·경제적 필요를 지원하기 위해 900억 유로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한 EU 정상회의의 작년 12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법적 틀에 대한 입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 따르면, 전체 지원금의 3분의 2인 600억 유로(약 103조5천억원)는 국방 관련 지출에 할당된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이나 EU 회원국, 또는 유럽경제지역(EEA)이나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국가의 방산업체에서 군사 장비를 우선 구매하되, EU와 연계된 국가들에서 조달할 수 없는 무기의 경우 미국 등 제3국에서도 살 수 있다. 당초 프랑스가 유럽 방위산업 촉진을 위해 유럽산 무기 구입에만 대출금 지출을 한정할 것을 주장했지만, 회원국 간 치열한 논의 끝에 제3국에서도 무기를 살 수 있게 하는 쪽으로 합의가 도출됐다. 구매처에 과도한 제한을 둘 경우 우크라이나의 방위 역량이 제약받을 수 있다는 독일, 네덜란드 등의 우려가 받아들여졌다. 이사회는 나머지 300억 유로(약 51조7천억원)는 국가 운영 경비 등 우크라이나의 재정을 충당하는 데 사용된다고 명시했다. 이사회는 이번 조건과 관련해 유럽의회와 신속한 합의를 이뤄 올해 2분기 초에 첫 번째 자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U는 작년 12월 18일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4년의 전쟁으로 곳간이 빈 우크라이나에 올해와 내년에 걸쳐 900억 유로의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EU는 애초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중앙예탁기관(CSD) 유로클리어 등 유럽 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대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벨기에 등 일부 회원국의 완강한 반발에 결국 자체 예산을 담보로 공동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친러시아 성향의 지도자를 두고 있는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는 EU의 우크라이나 대출금 지원에 참여하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2.04. 13:26
트럼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종합) '대화 난항' 이란 최고지도자에 "매우 걱정해야 할것" NBC뉴스 인터뷰서 경고 메시지…'군사옵션 여전히 유효' 시사한듯 이민 정책엔 "유연한 접근 필요할수도…하지만 강경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겨냥해 "매우 걱정해야 할 것(should be very worried)"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6일로 예정됐던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장소 등 문제로 좌초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옵션이 유효함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리는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며 "나는 돈을 다루는데 항상 능했고, 우리나라로 돈이 들어오면서 우리는 다시 부유한 나라가 됐다. 부채는 있지만 성장도 있고, 그 성장이 머지않아 부채를 아주 작아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지명자에 대해 "그도 어쨌든 금리를 내리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 "만약 그가 와서 '나는 금리를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면 그는 그 자리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정책과 관련해선 "아마도 좀 더 유연한 접근(softer touch)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강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네소타주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반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민 정책에서 일부 유연성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강경 기조 자체는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04. 13:26
국제유가, 미-이란 핵 협상 불확실성에 3%↑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3% 넘게 올랐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9.46달러로 전장보다 3.16%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5.14달러로 전장 대비 3.05%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군이 이란 주변에 군사력을 대폭 증강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대화를 통한 해결 전망에 따라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모습이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오는 6일 예정된 고위급 회담 장소를 두고 갈등하면서 양국 간 협상 계획이 좌초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유가를 밀어 올렸다. 이후 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며 회담 좌초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나서 유가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그간 이란 주변에 미 항공모함 전단 등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면서 이란에 위협을 계속하면서도 일단 대화를 통해 해결을 우선시해왔다. 그러나 회담 전부터 장소 및 의제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협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CIS의 아자이 파르마르 연구원은 로이터에 "이란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면 하루 340만 배럴에 달하는 이란의 원유 공급도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더 심각한 위험은 이란이 글로벌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04. 13:26
마두로 최측근 '머니맨' 베네수서 체포…"美로 인도 전망" 로이터·콜롬비아 언론 보도…아르헨 법원, 마두로 범죄인 인도 요청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63) 대통령의 최측근인 콜롬비아 사업가 출신 전직 관료가 베네수엘라 수도에서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법 집행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콜롬비아 TV카라콜 뉴스도 알렉스 사브(54) 전 베네수엘라 산업부 장관 겸 투자청장이 미국과 베네수엘라 정보당국(SEBIN)에서 관여한 작전에 의해 카라카스에서 붙잡혔다고 전했다. 그의 신병은 "향후 며칠 안에 미국으로 인도될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사브 전 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의 '머니맨'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마두로 정부에서 미국의 대(對)베네수엘라 제재 회피 정책을 설계했던 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마두로 정부와 관련한 돈세탁 혐의로 2019년 미국에서 기소되면서 도피 행각을 이어오다 2020년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서 극적으로 체포됐다. 당시 사브는 전용기를 타고 이란으로 가던 길에 중간 급유를 위해 카보베르데에 들렀다가 덜미를 잡혔다. 2021년 미국으로 옮겨져 구금된 사브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미국인 수감자 10여명 석방을 계기로 2023년에 풀려난 뒤 카라카스로 돌아와 2024년 10월에 산업부 장관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사브 전 장관은 그러나 지난 1월 3일 미국 당국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붙잡아 간 이후 델시 로드리게스(56) 임시 대통령 체제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산업부와 상무부를 통합하는 조직 개편 과정에서 사브를 내쳤다. 콜롬비아 일간 엘에스펙타도르는 "섬유 사업가였던 사브는 베네수엘라 비밀 금고지기로 여겨진다"라며 "과다 청구와 위장 기업을 통해 수백만 달러를 세탁한 것으로 알려진 조직을 위해 식량 수입 망을 운영한 의혹을 받는다"라고 짚었다. 그와 함께 우고 차베스(1954∼2013) 정부 각료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미 당국의 제재를 받았던 베네수엘라 변호사 출신 라울 고린(57) 글로보비시온 TV네트워크 대표도 당국에 체포됐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마약테러 공모 등 혐의로 미국 뉴욕에서 재판받는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 인권침해 혐의로 아르헨티나에서 처벌해야 한다는 현지 판사의 결정도 나왔다.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은 베네수엘라 출신 난민에 대한 고문 지시와 정치적 반대파에 대한 학대 등 반인도적 범죄 혐의 사건과 관련해 법관이 마두로의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관련 소송은 2023년 '지역 민주주의를 위한 아르헨티나 포럼'(FADER)이 보편적 관할권 원칙을 내세우며 아르헨티나 법원에 제기했다. FADER는 당시 소장에서 "마두로 정권은 최소 2014년부터 반정부 인사를 탄압하는 한편 강제 실종, 고문, 살인 등 범죄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04. 13:26
"오픈AI, 아마존 맞춤형 AI모델 개발 논의…알렉사 등에 적용" '자금 절실' 오픈AI-'모델개발 어려움' 아마존 동맹…오픈AI 자원 분산 우려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아마존이 오픈AI에 대규모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인 가운데 오픈AI가 아마존에 맞춤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해주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자체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투입해 아마존의 AI 제품에 적용할 맞춤형 모델 개발 협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협약이 성사되면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가 탑재된 AI 스피커 등에 오픈AI가 개발한 모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과 오픈AI는 맞춤형 모델이 아마존이 원하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응답하도록 하기 위한 미세 조정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오픈AI 대변인은 "아마존과의 견고한 컴퓨팅 파트너십에 집중하고 있다"고만 답했고, 아마존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협력은 AI 모델 개발과 개선 과정에 필요한 인프라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자금 확보가 절실한 오픈AI와, 모델 개발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마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클라우드 공급 업체에 2030년대 초반까지 지출해야 할 약정액이 6천억 달러(약 870조원) 이상에 달한다. 반면 아마존은 자체 AI 모델 '노바'를 내놨지만, 성능이나 신뢰성 면에서 오픈AI나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반모델(파운데이션 모델)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오픈AI가 기업 대상 모델을 만드는 사업에 나서게 되면 매출은 늘어날 수도 있지만, 구글·앤트로픽 등과 AI 모델 경쟁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자원이 분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지배구조 개편 과정 등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관계가 느슨해진 이후 아마존과 협력을 강화해왔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에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380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기반 AI 서버를 임차했고, 아마존은 오픈AI에 최대 500억 달러의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오픈AI는 아마존의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 서버를 임대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04. 13:26
이란, 美회담 좌초 우려 속 "6일 오만에서 핵협상"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은 미국과 핵협상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며 회담 좌초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나섰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짤막한 글을 올려 "미국과의 핵 회담이 금요일(6일) 오전 10시 무스카트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해준 오만 형제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도 이에 대한 보도를 웹사이트 헤드라인에 게재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회담 장소와 형식을 바꾸자는 이란의 요구를 미국이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한 직후 나온 것이다. 양국은 애초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열기로 하고 중동 주변국 관계자들을 참관시키기로 했지만, 이후 이란이 입장을 바꿔 회담 장소를 오만 수도 무스카트로 변경하자고 미국에 요청했다. 이란은 이번 회담에서 자국 핵프로그램만 다루고 탄도미사일 개발 관련 내용은 의제에 포함시키지 말자고 주장한다. 반면 미국의 맹방 이스라엘은 탄도미사일 문제는 물론 이란의 중동 내 대리세력 '저항의 축'에 대한 지원 문제도 일괄적으로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는 견해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자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04. 13:26
'엔비디아 대항마' 세레브라스, 기업가치 33조원…4개월새 3배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반도체 업체 세레브라스 시스템스의 기업 가치가 4개월새 3배로 증가했다. 세레브라스는 최근 투자 회차에서 10억 달러(약 1조4천500억원)를 조달하며 기업가치가 231억 달러(약 33조6천억원)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평가액인 81억 달러에서 넉 달 만에 3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이번 투자는 타이거 글로벌이 주도했고 벤치마크, 코두 등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1789 캐피털' 등도 참여했다. 세레브라스는 웨이퍼를 잘게 잘라서 다량의 칩을 만드는 다른 제조사들과 달리 웨이퍼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칩으로 만드는 '웨이퍼스케일엔진'(WSE)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연산 칩과 데이터 저장을 담당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분리한 엔비디아나 AMD와 달리 하나의 칩에 연산 칩과 S램 메모리칩을 집적해 전력 소모를 줄이고, 데이터 이동에 드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칩 성능에 불만을 품은 오픈AI가 세레브라스 등을 대안으로 삼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실제로 오픈AI는 지난달 14일 세레브라스와 100억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2024년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자진 철회했던 세레브라스는 이후 다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04. 13:26
[뉴욕유가] 트럼프, 이란 수뇌부에 "걱정해야 될 것"…WTI 3%↑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3% 넘게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권을 겨냥해 거듭 압박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93달러(3.05%) 급등한 배럴당 65.1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오는 6일 열릴 예정이던 고위급 회담 장소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협상이 공회전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회담 장소를 오만으로 옮기고 회담도 다른 국가들을 배제한 채 양자 형식으로 진행하자고 미국에 요구했다. 당초 회담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중동의 다른 국가들이 참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미국이 이 같은 요청을 거부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트럼프의 발언은 유가 상승에 불을 당겼다. 트럼프는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겨냥해 자신의 처지를 "매우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트럼프는 이란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을 구실로 이란에 군사 개입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이날 발언은 양측 대화가 결렬될 경우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압박으로 풀이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04. 13:26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개전 경기를 맡은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이 스웨덴을 맞아 패했다. 김선영-정영석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이번 대회는 7일 오전 4시 30분부터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앞서 이날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으로 경기 일정을 시작했다. 남녀 2명이 한 팀을 이루는 믹스더블은 총 8엔드, 6개의 스톤으로 진행한다. 초구 스톤은 전략적으로 미리 배치한다. 이번 올림픽 믹스더블에는 총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을 치른다. 상위 4개 팀만이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 경쟁을 벌일 수 있다. 김선영-정영석은 올림픽 예선 대회인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를 통해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믹스더블 자력 진출을 이뤄냈다. 그러나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스웨덴의 브라노 남매는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합작한 콤비다. 경기 초반 경기장이 잠시 정전되는 해프닝 속에서 김선영-정영석은 1엔드 후공을 잡고 1점을 선취했다. 2엔드와 3엔드에선 2점씩 주고받으며 3-2로 앞섰다. 그러나 4엔드에서만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5엔드에는 4점을 더 빼앗기며 3-9로 끌려갔다. 김선영-정영석은 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파워 플레이를 6엔드에 시도해 반등을 노렸지만 1점을 더 내줬다. 3-10으로 더 밀렸고, 결국 그대로 악수를 청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 일정이 시작된 첫 날부터 경기장이 정전이 발생하는 황당한 상황이 일어났다. 각 시트에서 1엔드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장내가 어두컴컴해지고 전광판도 꺼지면서 선수들은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김성영과 정영석은 조치가 이뤄지는 동안 전략을 상의하는 등 비교적 차분히 기다렸다. 대기가 다소 길어지자 김선영은 상대 스웨덴 선수인 이사벨라 브라노와 함께 브룸을 들고 기타를 연주하는 듯한 동작으로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조명과 전광판이 다시 켜지자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이내 경기는 재개됐다. 김선영-정영석은 이날 오후 6시 5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개최국 이탈리아 대표인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와 2차전을 치른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04. 13:06
" 개헌해 가지고 장기독재를 한다고요? 어? 거 정말…. 어? 미리 알려주시지 그랬습니까? 어떻게 하는 건지 좀 배워보게? (중략) 이런 바보가 어떻게 친위 쿠데타를 합니까? "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형사대법정. 내란의 주동자로 법정에 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최후 변론을 하는 90분 내내 분노를 쏟아냈다. 준비된 원고를 읽는 대신 방청석을 향해 눈을 부릅뜨고, 책상을 쿵 내려치기도 했다. 자신의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에 집중하는 반면, 국민을 향한 사과는 단 한마디 없었다. 12·3 비상계엄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윤 전 대통령은 시종일관 같은 태도를 유지했다. 2025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지 일주일 만에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돌아온 그는 지지자에게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 다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어차피 뭐 5년 하나 3년 하나. " 윤 전 대통령의 이런 당당한 태도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내란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면서 “피고인은 반성하지 않고 있다. 양형에 참작할 사유가 없고 오히려 중한 형을 정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왜 의례적이더라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걸까. 진화심리학자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부끄러움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이라고 해서 부끄러움을 못 느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떳떳하다는 듯 행동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몇몇 정치인도 갑질이나 부정부패를 저지르고도 국민 정서에 반하며 버티는 모습이 있었다. 정치권에서 부끄러움이 사라지고 있는 걸까. 더중앙플러스 ‘뉴스페어링’에서는 정치인과 수치심의 상관관계를 진화심리학적으로 파헤쳐 본다. (계속) 전중환 교수의 인터뷰는 아래 링크에서 이어집니다. 📌윤 전 대통령이 부끄러움 못 느끼는 이유 📌갑질 정치인은 어째서 당당할까 📌‘마약 음성’ 나와도 자살하는 연예인의 심리 📌온라인에서 수치심 사라지는 이유 ☞“가족 앞 팬티차림 부끄럽냐”…尹이 수치심 못 느끼는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606 '뉴스페어링' 기사를 더 읽고 싶다면? “1문제만 맞혀도 500억 대박”…일타강사-교사 ‘은밀한 거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237 “부하에게 술 먹여봐라” 제갈공명의 인재 감별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638 “엄마 취업해” 아들도 몰랐다…이혜훈 극비 장관 지명 전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990 배 가스 찼는데 “장염 도졌네”…그 노부모가 놓친 대장암 신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393 박건.홍성현.정인혜([email protected])
2026.02.04.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