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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7개국에 호르무즈 연합군 참여 요청…미·중 회담 연기할 수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 군함 파견을 사실상 요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압박 강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협력하지 않을 경우 동맹의 미래가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했고, 이달 말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참여 여부를 기억해 두겠다는 경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혜택을 받는 국가들은 그곳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거론하며 “응답이 없거나 부정적 반응을 보인다면 나토 미래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토가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줘야 하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필요한 것은 뭐든”이라며 동맹국이 기뢰 제거함을 보내야 한다고 했다. ━ “응답 없으면 나토에 매우 나쁜 미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은 제1의 동맹이자 가장 오랜 기간 (미국과) 함께한 국가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내가 와 달라고 요청했을 때 그들은 오기를 원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이란의 위협 능력을 제거하자마자 그들은 ‘배 두 척을 보내겠다’고 했다”고 가시 돋친 말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프랑스·일본·한국·영국 등 5개국을 콕 집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해협을 개방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파견할 것”이라며 작전 참여를 요구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바라건대(Hopefully)라는 단서를 달았는데, 이날 FT 인터뷰에서는 동맹의 나쁜 미래까지 언급하면서 군함 파견 요구를 더욱 노골화한 것이다. ━ “中도 도와야…정상회담 연기할 수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석유의 9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조달되고 있다면서다. 중국은 이란의 주요 원유 구매국이자 정치적으로는 최대 후원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로 잡힌 자신의 중국 방문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그 전에 (중국) 입장을 알고 싶다. 2주는 긴 시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의 협력 요구에 대한 답변을 양국 정상회담 전에 내놓지 않을 경우 회담 일정이 미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미·중 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가진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FT는 중국이 이란으로부터 대량의 석유를 공급받고 있지만 이란 전쟁 이후 미국과의 정상회담 연기 의사를 보인 적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 “7개국에 참여 요청…긍정적 반응”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연합체 구성과 관련해 약 7개 국가에 참여를 요청했으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언급한 5개국보다 2곳이 더 늘어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들과 협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긍정적 반응을 보인 국가도 있고, 관여하기를 꺼리는 국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을 받든 받지 않든 한 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일을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 “지원 받든 안 받든 분명히 기억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들 국가가 나서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들이 에너지를 얻는 곳”이라고 부연한 뒤 연합군이 구성되면 작전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참여 가능성과 관련해선 “말할 수 없다. (참여를)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과 이란 사이에 외교적 대화가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있지만 나는 그들이 준비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란에 대한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됐느냐는 물음에는 “그럴 이유가 없다”며 “지금 당장 우리가 철수하면 그들이 재건하는 데 10년 이상 걸리겠지만 그래도 나는 승리를 선언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 WSJ “연합체 구성, 이르면 금주 발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연합체 구성을 곧 발표할 거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호위할 연합체 구성에 여러 국가가 합의했다는 사실을 이르면 금주 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다만 미국과 연합체에 참여할 국가들의 선박 호위작전 수행 시점이 전쟁 종결 전이 될지, 후가 될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전황에 따라 연합체 구성 발표가 변경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국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나토 동맹과 중국을 향해 거친 압박성 발언을 내놓은 만큼 한국에도 협조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6.03.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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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마약 투약 시도한 50대 검거…주사기 1500개 발견

경기 파주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하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9일 오후 4시께 파주시의 한 모텔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등 마약을 소지하고 투약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하려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파주경찰서 강력3팀 형사 4명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객실 안에 있던 A씨를 상대로 확인에 나섰고, A씨의 소지품에서 필로폰이 담긴 일회용 주사기 3개와 마약으로 추정되는 백색 분말을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추가 수색 과정에서 A씨 소유 차량에서도 마약 투약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일회용 주사기 약 1500개를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대해 실시한 소변 간이 검사에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에서 발부받았으나, A씨는 이후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됐다. 경찰은 A씨의 마약 입수 경로와 공범 존재 여부 등 여죄를 계속 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3.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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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컷오프 김영환 "공심위, 원칙·절차 파괴…결정 수용 못해"

[속보] 컷오프 김영환 "공심위, 원칙·절차 파괴…결정 수용 못해"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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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창동 순두부 창업

한식 세계화를 이끈 ‘북창동 순두부’ 창업주 이태로(사진) 회장이 지난 8일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20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부인 이희숙씨와 함께 북창동 순두부를 창업해 LA 한인사회를 넘어 전국에 순두부의 맛을 알린 한식 외식업계 1세대 기업가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고인은 29세 때 외식업에 뛰어들어 서울 영등포에서 함흥냉면집을 운영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1996년 LA로 이주한 뒤, 한인타운 7가와 버몬트에 북창동 순두부 1호점을 열었다.   유가족으로는 장남 이승세씨 등 세 아들이 있다. 장례예배는 오는 28일 정오 새누리 한인침례교회(975 S. Berendo St., Los Angeles)에서 열린다.  ▶문의: (213)321-6428북창동 순두부 북창동 순두부 창업주 이태로 한식 외식업계

2026.03.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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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 많은 학교들 우수학교에 대거 선정

가주교육부(CDE)가 ‘2026년 가주 우수학교(California Distinguished Schools)’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한인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들이 다수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가주 전역에서 지정된 중·고등학교 408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학교들은 2025년 학업 성취도와 학생 성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우수학교는 학업 성취도, 학업 격차 해소, 취약 지역 교육 성과 등 3개 부문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2년 동안 우수학교 타이틀을 유지한다.   이번 명단에는 세리토스, 풀러턴, 아케이디아, 글렌데일, 토런스, 월넛·다이아몬드바, 어바인 등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는 학군에서도 다수가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ABC통합교육구의 세리토스·위트니 고등학교가 이름을 올렸으며, 아케디아의 풋힐중학교, 글렌데일의 앤더슨 W. 클라크 매그닛 고등학교, 엘리노어 J. 톨 중학교도 포함됐다.   또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토런스 지역에서는 토런스·웨스트 고등학교, 제퍼슨 중학교 등이 선정됐다.   샌게이브리얼밸리 지역에서는 다이아몬드바·월넛 고등학교 등이 명단에 올랐으며, 사우스 패서디나 중학교도 우수학교로 지정됐다.   오렌지카운티에서도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는 학교들이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어바인의 유니버시티·노스우드 고등학교를 비롯해 풀러턴의 트로이 고등학교, 서니힐스 고등학교, 사이프리스의 옥스퍼드 아카데미 등이 포함됐다.   한편 가주 우수학교 프로그램은 1985년 시작된 주정부 대표 교육 평가 제도로, 공립학교의 우수한 교육 성과를 인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은영 기자우수학교 한인 우수학교 프로그램 학교들 우수학교 동안 우수학교

2026.03.15. 21:52

90세 한인<고 김준기씨> 노인 잔혹 살해... 진실 묻히나

2024년 조지아주 벅헤드에서 일어난 90세 한인 노인 고 김준기씨 살해 사건은 지난달 27일 유일한 용의자가 무죄 석방되면서 미제사건으로 남게됐다. 〈2월 28일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A-1면.사진〉 풀턴 카운티 검찰은 사건 17일만에 용의자를 특정, 법정에 세웠지만 배심원 설득에 실패하면서 재수사를 포기했다. 또 다른 결정적 단서가 나오기 전까지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게 될 공산이 커졌다. 초동 부실수사로 증거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무리한 기소를 몰아붙인 검찰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13일 피해자 딸 박영비 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처음 사건을 배정받은 담당 형사가 수사에 미온적이었고 연락도 잘 안됐다. 1년 반이 지나 수사관이 교체됐지만 그땐 이미 재판을 준비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며 “뚜렷한 증거를 바탕으로 기소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를 검거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원통하다”고 전했다.     이날 본지가 입수한 법원기록에 따르면 당시 김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벅헤드 노인아파트(메리언 로드 하이라이즈)에 혼자 살고 있었다. 70대 간병인이 주5일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방문해 그를 돌보고 있었기 때문에 아파트 문은 평소 열려있었다. 152cm 45kg의 작은 체구인 김씨는 2024년 9월 25일 아침 7시쯤 칼에 찔려 숨진 채로 간병인에 의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흉부 자창. 범인은 김씨의 얼굴을 포함한 상체를 50~60차례 칼로 찔렀다.     검찰은 건물 안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 녹화화면만을 근거로 60대 아파트 경비원 재닛 윌리엄스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사망 전날 오후 3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김씨 집이 있는 층을 방문했다는 이유다.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6분 뒤 다시 탈 때 옷에 얼룩이 묻고 바지가 찢어졌으며, 손에 든 쇼핑백이 불룩해졌다는 점도 주된 근거였다. 또 쓰고 있던 안경과 마스크가 사라진 점을 바탕으로 피해자와 몸싸움 끝에 모습이 흐트러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피고인 측은 “입주민 민원에 따라 5층 쓰레기를 치우고 돌아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용의자는 오후 3시에 출근해 밤 11시까지 야간 근무를 수행했다. 피고인 변호를 맡은 저스틴 쇼왈터 국선변호인은 “수사당국이 확보한 증거는 경비원이 순찰 업무를 수행하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모습”이라며 “형편없는 수사 끝에 사건 현장에 있던 이들 중 누군가를 임의로 붙잡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부모의 한을 풀지 못한 억울함은 고스란히 딸들의 몫이 됐다. 박 씨는 “노인이고,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매스컴 관심을 받지 못했고 그 결과 미진한 수사로 결정적 단서를 찾는 데 실패했다”며 “한인들의 단체 재판 참관을 통해 법원과 수사당국을 압박했어야 하는데 재판 날짜가 수시로 변동되는 탓에 그러지도 못했다. 이제라도 한인들이 힘을 모아 엄정한 재수사를 요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김준기 한인 한인 노인 살해 사건 아파트 경비원

2026.03.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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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위안부 모욕 단체 대표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 구속영장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정하고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극우 성향 시민단체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3일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에게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검찰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와 성동구 무학여고 정문 앞에서 ‘교정에 위안부상 세워두고 매춘 진로지도 하나’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대표가 등하굣길 학생들에게 선정적이고 노골적인 표현이 담긴 현수막을 노출해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고 판단했다. 또 김 대표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SNS에 위안부 피해자를 ‘성매매 여성’이라고 모욕하는 글을 잇따라 게시하는 등 재범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김 대표는 2024년 2월부터 전국 각지의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가 ‘철거’라고 적힌 마스크를 씌우거나 검은 비닐봉지를 씌우는 방식의 시위를 벌여왔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얼빠진 사자명예훼손”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사람을 해치는 짐승은 사람으로 만들든지 격리해야 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김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의 첫 공개 비판 이후인 지난 1월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해 김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한편 김원일 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 이사와 김상옥ㆍ오운흥 선생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지난달 김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 4118명의 서명을 모아 경찰에 제출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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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걸프국 공격 지속…이스라엘도 "대이란 작전 최소 3주 이상 계획"

이란이 미군 기지 등이 있는 주변 걸프국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도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최소 3주 이상 지속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은 미군 기지가 있는 주변 걸프국들을 겨냥한 발사체 공격, 그리고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과 드론(무인기), 로켓 등 발사체가 날아와 요격했다”고 밝혔다. UAE는 이날 “이란으로부터 4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6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UAE 푸자이라 항구는 전날 이란의 공격으로 선적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이 UAE의 항구와 부두 등을 하르그섬 공격에 사용하고 있다”며 UAE 내 주요 항구와 부두 그리고 도시 곳곳에 숨겨진 미군 미사일 발사기지를 타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르그섬은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기지다. 사우디 국방부는 “수도 리야드와 동부 지역에서 10대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바레인도 “이란 전쟁 시작 후 지금까지 자국 방공망이 이란으로부터 온 미사일 125기와 드론 211기를 요격했다”고 전했다. 바레인엔 미 해군 5함대 사령부가 있다. 이에 이스라엘은 오는 4월 초까지, 대이란 작전을 최소 3주 이상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에피 데프런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천 개의 목표가 남아 있다”며 “유월절(4월 초)까지 최소 3주의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프런 대변인은 또 “우리의 목표는 이란 정권을 심각하게 약화시키는 것”이라며 “IDF는 일정표가 아니라 목표 달성 중심으로 작전을 수행한다”고 부연했다. IDF 측의 이같은 입장은 과거 이란과 단발성 교전을 하던 것과 달리, 이번 작전은 이란의 핵·미사일 시설과 군수 산업 시설 등을 집중 타격해 이란의 군사 능력 자체를 약화시키는 장기전을 각오하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은 “이란은 사실상 신규 미사일 생산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지 민영방송 채널12와 인터뷰에서 “일부 이란 미사일 부대에선 명령 거부나 탈영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IDF는 이번 전쟁으로 이란군 약 4000~5000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스라엘은 이란 영공을 사실상 장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IDF 수장인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중장)은 “이란 방공망의 약 80%를 파괴했다”며 “이스라엘 공군은 작전의 자유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스라엘군은 지난 5일 이란 수도 테헤란 상공에서 자국 공군의 F-35 전투기가 이란의 경공격기 야크-130(Yak-130)을 격추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미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이것 자체가 제공권의 완전한 확보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란 영공 또는 그 인접 공역에서 공중전까지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침투·작전 환경을 확보했다는 강한 신호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하수영([email protected])

2026.03.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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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발언 듣고 폭행 당해”

LA 한인타운에서 한인 남성이 인종차별 시비 끝에 집단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   익명을 요구한 박모씨는 지난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몇 주 전 저녁에 집 근처를 걷던 중 흑인 남성 2명과 시비 끝에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박씨에 따르면 당시 가해자들은 자신을 중국계로 오인해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고 이후 몸싸움으로 번졌다. 박씨는 “왼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고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현재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사건 직후 LA경찰국 올림픽 경찰서에 신고했고, 며칠 뒤 형사로부터 가해자 1명이 체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부상 부위 사진을 최근 페이스북에 올렸지만, 지금은 삭제됐다며, 상처 사진이 게시물 정책에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영채 기자인종차별 발언 인종차별성 발언 인종차별 발언 인종차별 시비

2026.03.15. 21:42

70대 한인 뺑소니 사고로 사망

LA 한인타운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이금순(73.사진)씨가 나흘 만에 사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6시40분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교회 새벽기도에 참석했다가 자전거로 귀가하던 이씨는 올림픽 불러바드를 동쪽으로 주행하다 버몬트 애비뉴로 우회전하던 흰색 닷지 램 트럭에 횡단보도에서 치였다. 트럭 운전자는 그대로 도주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이씨는 치료 중 지난 13일 끝내 숨졌다.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었으며 평소 하모니카 연주에 큰 열정을 보여 왔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셔널하키리그(NHL) LA킹스 홈구장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에 참여할 만큼 활발히 활동했다.   센터 관계자는 “고인은 하모니카 앙상블 멤버라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체포, DUI 여부를 조사 중이다. 신원 등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LAPD는 제보(213-473-0234)를 받고 있다  이은영 기자뺑소니 한인 한인 뺑소니 la한인타운 시니어 뺑소니 교통사고

2026.03.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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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천헌금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에 징역 3년·추징 1억 구형

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공천을 목적으로 전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정모씨 등 공동 피고인에게는 각각 징역 2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피고인은 장기간에 걸쳐 고위 공직자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영향력을 행사해 정치자금을 수수했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할 정당 공천 절차에 부당한 방법으로 개입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앙당 관계자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헌금을 받았다는 관계자들의 일치된 진술이 있음에도 피고인은 기도비 명목으로 받았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전씨에게 사기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하는 공소장 변경도 진행했다. 전씨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경북 영천시장 후보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정씨로부터 기도비 명목으로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전씨가 윤한홍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씨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2018년 당시 전씨는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정치자금법상 주체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설령 자금을 전달하려 했더라도 실제 전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씨는 최후진술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천을 부탁하며 돈을 건넨 정씨도 “공천을 부탁해 줄 수 있다는 말에 혹해 큰 실수를 했다”며 “현재 90대 노모를 부양하며 사는 농부”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전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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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유가급등, '저물가' 中에도 부담…"실물경제 고통 가중"

중동발 유가급등, '저물가' 中에도 부담…"실물경제 고통 가중" 中전문가들 부정적 평가…"수요 견인 물가 상승이 바람직"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는 국면은 '저물가'를 걱정해온 중국에도 달갑지는 않은 부담이라고 중국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1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첸쥔후이 상하이교통대학 안타이경제·관리학원 교수는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에 관해 "지표상의 물가만 개선할 수 있을 뿐이고 실물 경제의 고통은 늘어나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첸 교수는 중국이 현재 지속적인 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어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작을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무역 파트너들이 심각한 침체에 빠진다면 중국의 수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대외 수요의 압력은 업계 내 제살깎아먹기 경쟁을 더 심각하게 하고 기업의 이윤 공간을 축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내수 침체 및 저물가 우려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3% 올라 지난 2023년 1월(2.1%)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0.9% 하락(1∼2월 합산 1.2% 하락)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가 '마이너스' 구간에서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달 초 전국인민대표대회(한국의 국회 격)에 제출한 정부업무보고에서 "물가의 총수준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하고, 소비자 물가의 합리적이고 온건한 회복을 추동하겠다"고 한 바 있다. 작년 업무보고에서 "물가의 총수준을 합리적 구간에 놓겠다"고 했던 것에서 한층 더 적극적으로 물가 회복(상승)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인한 유가 상승이 중국 경제에 어떤 영향으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모였다. 밍밍 중국 중신(CITIC)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유가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중국 PPI에는 예상을 뛰어넘은 상승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립 시나리오에서 연간 PPI는 전년 동기 대비 1.6%가량 상승하고, 연간 고점은 3%에 가까워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사모펀드 소속 거시경제 분석가는 "PPI의 반등이 전반적으로 공업 기업의 이윤 성장을 추동할 것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며 "다만 업스트림(생산 부문) 원자재 가격이 뚜렷하게 높아지는 것은 업스트림 기업의 이윤을 직접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비용 전가를 통해 미드·다운스트림(가공·소비 부문)의 이윤 공간을 압박할 수 있다"고 짚었다. 중국 리서치기관 GMF탄투매크로의 창립자인 청탄 역시 수요 개선으로 인한 '리플레이션'과 달리 공급 위축이 유발하는 물가 상승은 경제 성장에 부정적이고, 심지어 '유사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차이신은 한 보험사 관계자가 CPI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개념인 '고통지수'(misery index)로 유가 상승 충격을 해석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디플레이션 고통은 중산층만의 것이지만 인플레이션 고통은 광범위한데, 빈곤한 사람의 구매력이 가장 먼저 압박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뤄즈헝 웨카이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거시경제 목표의 의의는 숫자 자체가 아니라 숫자 뒤에 있는 미시 주체의 진짜 처지에 있다"며 "우리가 진정으로 보고자 기대하는 것은 수요 견인형의 온건한 물가 상승으로, 수요 회복이 기업의 생산 확대를 이끌고 기업 수익 개선이 고용·소득 안정을 이끄는 것"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3.15. 21:26

'과산화수소로 닭발 표백'…中 유명 식품가공공장 적발

'과산화수소로 닭발 표백'…中 유명 식품가공공장 적발 장기간 섭취하면 구강 점막 손상·간 신장 기능 이상 유발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한 유명 식품가공업체가 닭발 가공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중앙TV(CCTV)는 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방영한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에서 쓰촨성 청두의 한 닭발 가공업체 생산 현장을 공개했다. CCTV는 해당 업체가 가공한 닭발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물론 간식 전문점에서도 판매되는 인기 제품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장 바닥에는 오수가 고여 있고 악취가 진동하는 가운데 닭발이 바닥에 그대로 쌓여 있었다. 빗자루와 삽 등 청소 도구가 닭발 위에 놓인 채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작업자들이 바닥에 떨어진 닭발을 그대로 주워 다시 가공 통에 넣는 모습도 확인됐다. 특히 가공 과정에서 닭발을 과산화수소에 담가 색을 하얗게 만드는 '표백' 공정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과산화수소는 강한 산화제이자 소독제로 식품 가공에 사용할 경우 단백질 등 영양 성분을 파괴하고 장기간 섭취 시 구강 점막 손상이나 간·신장 기능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중국에서도 사용이 금지돼 있다. CCTV는 해당 업체 외에도 충칭의 또 다른 식품업체에서도 과산화수소로 닭발을 표백하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으며 문제가 확인된 제품 수백 상자를 압수하고 과산화수소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3.15. 21:26

한인타운 쓰레기 문제는 나도 참기 힘들다

캐런 배스 LA시장 인터뷰 오는 6월 예비선거를 앞둔 캐런 배스(사진) LA시장이 취임 4년 차를 맞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시정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 2022년 ‘노숙자 문제 해결’을 제1 공약으로 내걸고 시청에 입성한 그는 지난 3년간 현장에서 마주한 현실과 이를 타개하기 위해 추진해 온 행정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배스 시장은 한인타운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쓰레기 무단 투기와 열악한 도로 상태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 행정적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이제 시스템을 바로잡을 준비가 됐다”며 실행 의지를 밝혔다.   -지난 3년간의 시정을 어떻게 평가하나.   “LA시장직은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지만 동시에 매우 어려운 자리다. LA에는 수십 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었다. 지난 2022년 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던 가장 큰 이유는 노숙자 문제 해결이었다. 최근 2년 연속 노숙자 수가 감소했는데 이는 오랫동안 보기 어려웠던 변화다. 노숙자 캠프 문제 해결에도 집중했다. 여전히 남아 있는 곳도 있지만 3년 전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또 공공 안전 강화를 위해 경찰력 확충에도 힘을 쏟았다. 여러 이유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신규 경찰 채용을 확대해 현장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동시에 많은 경찰관이 은퇴를 앞두고 있어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데.   “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행력을 갖고 있다. 주의회와 연방 의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정책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 노숙자 수 감소, 범죄율 하락, 주택 건설 패스트트랙 가동 등 이미 성과로 증명된 것들이 있다. 특히 2028년 올림픽이라는 대형 국제 행사를 앞둔 상황에서 내년에 새로운 시장이 들어와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은 도시 전체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본인이 바라는 LA의 미래는.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도시, 거리에서 생활하는 시민이 없는 도시, 밤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가로등이 밝고 보도가 안전한 도시 등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정 활동의 핵심이다.”   -한인타운 내 쓰레기 투기와 열악한 도로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쓰레기 문제는 나도 참을 수 없는 이슈다. LA는 원래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 도시가 아니었다. 도시 곳곳에서 쓰레기가 늘어난 이유를 파악하는 데만 거의 1년이 걸렸다. 그 과정에서 관련 부서 책임자를 교체하고 인력 재배치를 하는 등 행정적인 변화를 추진했다. 2주 안에 ‘클린 스트리트 이니셔티브(데이터 기반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 및 거리 환경 실시간 모니터링)’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도로와 가로등 수리의 경우도 장애인차별금지법(ADA) 관련 소송 등으로 절차가 복잡해진 측면이 있다. 이제는 단순히 파손된 도로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법적 기준에 맞춰 경사로 등 부수 시설을 함께 설치해야 한다. 이로 인해 비용과 시간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예산 문제만 탓할 생각은 없다. 한인타운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노숙자 정책 성과는.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LA에는 여전히 약 4만 명의 노숙자가 있다. 수천 명을 거리에서 벗어나게 했지만 더 큰 규모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모텔 등을 임시 주거 시설로 활용하는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외에도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방식이 필요하다. 시장 취임 전부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이 되고 보니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 그래서 사람들을 거리에서 벗어나게 하는 동시에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연방과 주 차원의 법을 바꿔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고 실제로 그런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노숙자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십 년간 복지 프로그램들이 축소됐다. 예산이 줄고 프로그램들이 사라지면서 결국 사람들이 길거리로 내몰렸다. 또 일부 정책은 의도와 달리 노숙 문제를 악화시키기도 했다. 예를 들어 퇴역 군인이 군 복무를 마친 뒤 주거 지원을 받으려 하면 의료 혜택이 소득으로 계산돼 ‘소득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 때문에 주택 지원 바우처 3000개가 준비돼 있어도 사용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나는 지난 1년 반 동안 해당 규정을 개정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은 바우처가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거나 거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정책들이 적지 않았다.”   -노숙 위기 예방 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정책의 방향을 한쪽으로만 바꿀 수는 없다. 노숙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도 동시에 해야 한다. 사람들이 거리에서 잠을 자는 현상은 사실 비교적 최근에 나타난 문제다. 그래서 우리는 예방과 대응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한인사회와의 교류는.   “시장이 된 이후 다양한 한인 커뮤니티 행사에 계속 참석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는 경제적·문화적으로 도시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인 사회의 목소리는 LA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쓰레기 쓰레기 문제 노숙자 문제 정책 문제

2026.03.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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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 매화 만개했지만 아침은 쌀쌀

16일 경남 양산시 원동매화마을에 매화가 만개했다. 내일(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은 춥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며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중부·전라권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김현동([email protected])

2026.03.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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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지, 美 군함 파견 요청에 “전쟁 일으켜놓고 위험 전가”

중국 관영매체가 호르무즈 해협 항로 보호를 명분으로 군함 파견을 요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중동 전쟁 원인을 제공한 뒤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전문가 평가를 인용해 “미국이 더 많은 국가를 분쟁에 끌어들이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중민 상하이외대 중동연구소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이 전 세계 수송로이기 때문에 국제 사회 전체가 그 안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현재 긴장의 근본 원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감행한 군사 공격에 있다”며 미국이 상황을 악화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같은 날 사설에서도 “여러 국가의 군함으로 해협을 채우는 것은 안보 확보가 아니라 오히려 분쟁의 불씨를 만들 뿐”이라며 “한 척이라도 공격받는다면 그 여파는 누구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군함 파견 요구는) 해협 개방과 안전 유지를 위한 국제 협력이라기보다는, 치밀하게 계획된 위험 전가”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는 얼마나 많은 해군이 순찰하느냐에 달린 게 아니라, 총성이 멈추는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미국은 누가 군함을 보낼 것인지를 묻고 있고, 중국은 어떻게 전쟁을 멈출 것인지를 묻고 있다”며 중국은 군사적 확전보다는 외교적 해결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중화권 매체에서는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중국이 실제 군함을 파견할 가능성은 작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중국 군사 평론가 쑹중핑은 싱가포르의 중국어 매체 연합조보와의 인터뷰에서 “유조선 호위를 위해 군사력을 배치하거나 이란 군대와 충돌하는 것은 (중국의) 정치적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일본, 한국, 일부 유럽 국가들, 특히 미국의 동맹국들은 그럴 수도(군함을 파견할 수도) 있지만, 중국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중국 등 주요국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를 위한 군함 파견을 요청한 데 이어, 이튿날인 1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달 말로 예정된 방중 일정과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중국의 협조를 압박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3.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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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는 LA 성장 동력”

재선 도전 캐런 배스 LA시장 단독 인터뷰   재선 도전에 나선 캐런 배스(사진) LA시장이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는 것은 도시 전체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시장 예비선거를 앞두고 지난 11일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배스 시장은 “이제는 시스템을 바로잡을 준비가 됐다”며 재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관계기사 2면〉   배스 시장은 특히 지난 3년간의 시정 활동 성과로 노숙자 수 감소, 범죄율 하락, 주택 건설 패스트트랙 가동, 경찰력 확충 등을 꼽았다.   특히 배스 시장은 한인타운 내에서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는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본지 2월 5일자 A-1면〉와 열악한 도로 상태〈본지 1월 23일자 A-4면〉에 대해서도 행정적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한인타운의 쓰레기 문제는 나도 참을 수 없는 이슈”라며 “2주 안에 거리 환경 개선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치안 문제에 대해서도 “신규 경찰 채용을 확대했지만 아직 많은 경관이 은퇴를 앞두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한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배스 시장은 한인 사회를 LA 발전에 필요한 중추적 파트너로 꼽으며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도 약속했다.   그는 “LA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인 디아스포라가 형성된 도시”라며 “그만큼 한인 사회는 LA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비즈니스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때 자신이 직접 한인타운에 거주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배스 시장은 “한때 한인타운에 살면서 한인타운이 발전하는 과정을 직접 체감했는데, 그때와 달리 지금은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며 “한인 사회가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시정부도 한인 사회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으며, 행정부 내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사회 성장 배스 la시장 배스 시장 한인 사회

2026.03.1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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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과 취업길 이젠 모두 ‘바늘구멍’

LA에서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하는 한인 이모씨는 최근 예술인(O-1) 비자 문제로 발이 묶일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씨는 이미 이민서비스국(USCIS)으로부터 O-1 비자 승인을 받은 뒤 한국에 들어갔지만,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받았다. 비자 심사 과정에서는 O-1 준비 당시 제출했던 추천서까지 다시 검토 대상이 됐다. 추천서를 작성한 당사자에게 실제 작성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된 것이다.   이씨는 “이미 미국에서 승인을 받아 큰 문제는 없을 줄 알았는데, 한국에서 다시 막히면서 혹시 미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민 변호사들은 최근 비자 심사 분위기가 과거와 달라졌다고 진단한다.   오완석 변호사는 “기존에는 전문직 취업(H-1B) 비자나 O-1처럼 청원 기반 비자의 경우 USCIS가 먼저 승인하면 대사관은 이를 존중해 비자를 발급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대사관 단계에서 추가 사실 확인이나 행정 검토가 진행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O-1처럼 추천서와 경력 자료 비중이 큰 비자는 제출 서류의 진위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며 “한국에 갔다가 비자 스탬프를 받는 과정에서 추가 서류 요구나 심사 지연 사례 문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취업 비자 문턱이 높아졌다는 체감은 O-1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LA 한인 사회에서는 전문직 취업(H-1B) 비자를 준비하던 유학생이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스폰서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LA에 거주하며 석사 졸업 후 취업을 준비 중인 김모씨는 “예전에는 인터뷰라도 보던 회사들이 이제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위주로 채용하려는 분위기”라며 “비자 스폰서를 해주는 회사 자체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송정훈 변호사는 “올해부터 H-1B 비자 선발 방식이 고임금 중심으로 바뀌면서 OPT를 통해 엔트리 레벨로 취업한 유학생들의 경우 추첨 단계부터 경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구조 변화로 기업들이 비자 스폰서를 부담스러워하거나 지원을 꺼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학생 진로를 둘러싼 불안도 커지고 있다. OPT는 유학생이 졸업 후 전공 관련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는 관문으로 여겨지지만, 제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학생(F-1) 비자 역시 대사관 심사 단계에서 비이민 의도 판단이 더 엄격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 변호사는 “F-1이나 소액투자(E-2) 비자처럼 비이민 의도가 중요한 비자는 영사의 주관이 크게 작용할 수 있다”며 “서류상 요건을 갖춰도 미국에 가서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면 거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E-2 비자 역시 최근 거절 사례가 적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예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모든 비자 인터뷰가 훨씬 까다로워졌다”며 “각국 대사관에서 비자 심사가 전반적으로 보수적으로 바뀐 분위기”라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신청자는 초기 단계부터 충분한 자료를 준비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 접근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바늘구멍 취업길 심사 분위기 주한 대사관 오완석 변호사

2026.03.15. 21:04

"사람이 물에 빠졌다"…이천 온천 수영장서 20대 남성 사망

경기 이천시의 한 온천 실내수영장에서 2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이천시 모가면의 한 온천 실내수영장에서 20대 A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수영장 풀장을 이용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익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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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살인' 김소영 피해 3명 더 있었다…1명서 동일 약물 검출

서울 강북구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의 추가 범행 정황이 파악됐다. 경찰은 남성 3명을 추가 피해자로 특정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추가로 확인해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등지에서 김소영을 만나 음료를 마신 뒤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소영이 이들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 가운데 1명의 체내에서는 김소영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벤조디아제핀 계열 동일 성분이 검출됐다. 다른 2명 가운데 1명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동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범행 이후 시간이 오래 지나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 기간이 열흘로 짧아 중대범죄 신상공개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유사 사건에서 신상 공개 판단 기준을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관련 사례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2명은 숨졌고 1명은 독성뇌병증을 겪었으나 치료 후 회복했다. 검찰은 김소영이 숙취해소제에 약물을 미리 섞어 준비하는 등 사전에 계획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첫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에도 약물 양을 두 배 가까이 늘려 다른 피해자들에게 건넨 정황도 확인됐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약물과 술 동시 복용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검색한 기록도 발견됐다. 검찰은 김소영이 가정불화와 사회적 단절 속에서 경제적 만족을 얻기 위해 남성을 이용하고, 갈등 상황을 회피하거나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영의 첫 재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재판에서는 살인의 고의성과 범행 경위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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