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먼지전문 벤처기업인 ‘에코피디’(대표 전수만)가 자사의 비산먼지억제제에 대해,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과 ‘녹색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녹색인증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기술 및 제품에 부여하는 국가인증으로, 4년동안 제품의 성능 및 환경성을 인정받게 된다. 비산먼지는 바람이 많이 부는 12월부터 4월까지가 가장 심한데, 비산먼지가 많은 공사장, 야적장 및 도로 주변은 미세먼지 농도가 2~3배 정도 높아, 이들 지역은 겨울 및 봄철 비산먼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감기, 폐암 및 치매 원인 물질이며 어린이 및 특히 노약자에게 취약하다. 공사장에서 먼지 발생이 많은 토사 야적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24시간 이내에 천막 등으로 덮어야 하는데, 공사장은 토사 굴착, 야적 및 이동이 매우 빈번해 수시로 천막 덮개 설치 및 해체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량도 많고, 인건비도 매우 커서 현장관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도로의 경우 먼지 저감을 위해 물을 살수하고 있는데, 물은 살수 후 30분안에 금방 마르기 때문에 덤프 등 중장비 운행이 많은 공사장 주변 비포장 도로 구간은 비산먼지 피해가 매우 심한 편이다. 에코피디 먼지억제제는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한 해조류 화장품 팩 원료의 필름 형성과 수분유지 강화 특성을 활용한 제품으로, 필름형 먼지억제제는 토사 표면에 살포하면 얇은 필름막을 형성해 최대 4개월간 천막 덮개를 대신해 비산먼지 발생을 저감하고, 수분형 먼지억제제는 수분유지 기능을 극대화해 매일 도로 살수 대신 주 2~3회 살수만으로도 비산먼지를 38% 더 저감 할 수 있다. 에코피디는 이를 기반으로 ‘슬기로운 먼지저감, 더 쉽고(간편 살포), 더 빠르고(작업시간 50배 단축), 더 경제적(284% 비용절감)’을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에코피디의 제품은 인천항만공사 ESG 오픈이노베이션 실증사업에 선정돼 인천 송도 주차장 부지의 먼지저감 효과를 성공적으로 입증했고, 최근 인천항만공사 ESG 공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에코피디는 오는 23일, 인천 서구 녹색융합클라스터 Pilot Test동 (연구시험동)에서 관련 기관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녹색기술 및 녹색제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술 적용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2025.12.05. 0:50
일본이 의원수 10% 줄이기에 나섰다. 중의원(하원) 수를 45석 이상 줄여 정치 구조를 개혁하자는 이유에서다. 5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정권 파트너인 일본유신회는 중의원(하원) 의원수 삭감 법안을 국회에 공동 제출했다. 여야 합의를 거쳐 실제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일본은 의원 정수 자체를 대폭 줄이는 이례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법안 제출에 앞서 자민당은 이날 오전 자민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중의원 의원수 삭감 법안을 승인했다. 일부 의원은 이날 반대 의사를 표시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기존 465석의 중의원 수를 10%(45석 이상) 줄이는 이 법안은 여야 협의를 거쳐 선거 제도 검토를 통해 법 시행일로부터 1년 이내에 결론을 내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시엔 자동적으로 소선거구에서 25석을, 비례대표에서 20석을 줄인다는 ‘문답무용(問答無用)’ 조항을 더해, 합의 불발시에도 의원수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여당이 의원수 감축을 내세우고 나선 데엔 복잡한 셈법이 깔려있다. 의원을 줄여 국민 세금을 절감하고 정치를 개혁하겠다는 대의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실은 이 법안에 자민당의 생존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4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을 때만해도 중의원 수 삭감은 자민당의 계획 속엔 존재하지 않았다. 의원 감축이 대표 공약이 된 것은 오랜 연립여당 파트너였던 공명당의 이탈이 불거지면서다. 다카이치 총리로선 의석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소수여당’이라는 한계를 넘어야만 총리직을 거머쥘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었다. 우군 확보에 나선 다카이치 총리는 강경보수 성향의 유신회로 눈을 돌렸다. 오사카에 기반을 둔 정당인 유신회가 연립조건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의원수 삭감이다. 이른 바 ‘몸을 던지는 정치개혁’으로 국민에게 쇄신감을 주겠다는 전략이었다. 당장 유신회 후지타 후미타케(藤田文武) 공동대표는 전날 참정당의 가미야 소헤이(神谷宗幣) 대표를 만나 협력을 요청했다. 외국인 규제 등 ‘일본인 퍼스트’를 앞세워 최근 의석수를 크게 늘리고 있는 참정당은 민의 반영한 선거제로도 의원 수를 줄이는 것이라면 협력은 가능하다며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야당은 반발하고 있다. 비례대표를 줄일 경우 소규모 의석을 보유한 정당에겐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의원을 줄일 수 있도록 한 것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사이토 데쓰오(斉藤鉄夫) 공명당 대표는 선거제 논의가 1년 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의원수를 줄이도록 한 규정에 대해 “난폭한 방법”이라며 “민주주의의 부정”이라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TV아사히는 이번 법안 제출과 관련해 법안 심사를 담당하는 특별위원회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맡고 있어 실제로 의원 감축 논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정세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김현예([email protected])
2025.12.05. 0:43
경찰이 태국과 캄보디아와의 첫 글로벌 수사공조를 통해 해당 국가의 범죄단지 총책 등 조직원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총책을 포함한 대다수가 한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청은 태국·캄보디아와 처음으로 진행한 글로벌 공조 작전에서 범죄단지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국경을 초월하는 조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이 주도한 작전명 ‘브레이킹 체인스’로, 인터폴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미국·중국·일본 등 총 16개국이 정보 공유 및 검거에 함께하는 작전을 의미한다. '여성 매칭'에 속은 피해자 27명, 가입비 26억원 뜯겨 경찰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4일 오후 3시쯤 캄보디아 스캠 조직 총책 및 조직원 총 15명이 태국과의 국경과 맞닿은 캄보디아 포이펫 내에서 검거됐다. 66명 규모의 범죄 조직에 속해있던 이들은 여성을 매칭해주겠다며 피해자 27명으로부터 총 25억 8900만원의 가입비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은 전부 한국인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정확한 피해 대상과 한국인 피해 규모 등은 수사 중이다. 경찰청은 지난달 11일부터 12일간 브레이킹 체인스에 해당 조직의 검거를 요청했다. 이후 캄보디아 코리아전담반이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의 첩보를 입수해 검거 계획을 수립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캄보디아 코리아전담반은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관들이 한국인 대상 범죄에 24시간 대응하는 기구로, 지난달 경찰청 주도로 발족했다. ━ 수사관 행세하며 나체영상 요구하기도 태국을 거점으로 둔 전화금융사기 조직원 총 13명도 이번 공조로 지난 4일 태국 방콕의 한 사무실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약 1억원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 중 9명이 한국인, 4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들은 여성 피해자들에게 수사관 행세를 하며 “구속 영장이 발부됐으니 (온라인으로) 신체 수색을 하겠다”는 취지로 나체 영상을 요구했다고도 알려졌다. 경찰청은 지난 10월부터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와 함께 해당 조직의 추적 단서를 모았고, 이후 브레이킹 체인스를 통해 태국 당국과 합동으로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현장 수사관들이 초국가 범죄에 대응한 국제공조의 우수 사례”라며 “코리아전담반 등 경찰 파견 인력과 해외 법 집행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국제 범죄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소영([email protected])
2025.12.05. 0:40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시민들과 만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해법으로 대전·충남 행정구역 통합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세계적인 추세를 보더라도 광역화가 일반적 경로다. 지방도 쪼개져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전략인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또 “정치적 이해관계 충돌이 큰 장애 요인이다. 잘될 듯하다 안 되고 될 듯하다 안 되고 그런다”며 “전국적으로 광역 통합 얘기는 많았는데 대구·경북과 부·울·경 통합은 잘 (추진이) 안되고 절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과 대전을 모범적으로 통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지방에 미안하니 도와주자, 배려해주자는 차원이었는데 이제는 국가생존전략이 됐다”며 “지금처럼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면 성장·발전이 아니라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또 “제가 서울, 수도권의 집값 때문에 요새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보니까 대책이 없다”며 “정말 제가 있는 지혜, 없는 지혜 다 짜내고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도 쉽게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지역 균형 발전은 정말로 필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란 말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타운홀 미팅 시작에 앞서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명선, 이정문, 어기구, 복기왕, 이재관 의원 등 여당 충남권 의원들을 직접 호명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얼굴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단상 앞으로 불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기 우리 강훈식 비서실장도 왔다는 거 같던데, 안 왔느냐”며 “여기(참석자 명단에) 온다고 써놓아서”라고 강 비서실장에 대한 언급을 따로 꺼냈다 충남 아산시을 지역구에서 3선을 한 강 실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물망에 꾸준히 올랐고, 최근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전국적 폭설 상황을 언급하며 “눈 내리고 나면 지자체장들이 욕먹는 날”이라며 “김태흠 지사님은 어디(계시느냐), 욕 좀 덜 먹으셨느냐. 눈이 많이 안 왔어요? 다행입니다”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첫눈인 소설(小雪)이 내린 다음 날, 충남이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한 길을 찾기 위해 모였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충남이 첨단산업의 중심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지원([email protected])
2025.12.05. 0:28
넷플릭스, 할리우드 접수하나…"워너와 단독 인수협상 돌입"(종합2보) 협상 타결시 워너의 스튜디오·HBO 맥스 인수 미디어·엔터 산업 지각변동 전망 파라마운트는 입찰 절차 "불공정" 항의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문관현 기자 =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판도를 바꿀 '빅딜'로 평가되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서 넷플릭스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워너브러더스가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매각하기 위해 넷플릭스와 단독 협상에 들어갔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회사는 협상이 결렬되지 않을 경우 빠르면 며칠 내 거래를 발표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매각이 마무리되기 전에 케이블 방송 부문에 대한 기업 분할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2년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으로 탄생한 워너브러더스는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 CNN을 비롯한 TNT, 디스커버리 등 케이블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워너브러더스는 내년까지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 부문과 케이블 방송 부문을 개별 기업으로 분할하는 계획을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의 기업 가치는 총 600억달러(약 88조2천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워너브러더스와 넷플릭스의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워너브러더스)가 결합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는 넷플릭스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 컴캐스트 등 3사가 뛰어들었다. 넷플릭스는 지난 1일 제출한 2차 제안서에서 대부분 현금 거래로 이뤄진 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넷플릭스가 경쟁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앞서 CNBC는 넷플릭스가 인수하려는 자산에 대해 제안가의 85%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스트리밍 강자인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까지 인수할 경우 반독점 문제가 주요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규제 당국의 승인 불발 시 50억달러(약 7조3천억원) 규모의 계약 파기 수수료(breakup fee)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가 최종 승자가 될 경우 일찌감치 인수전에 나섰던 파라마운트의 데이비드 엘리슨 최고경영자(CEO)에게는 '좌절'(setback)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봤다. 엘리슨 CEO는 소프트웨어 대기업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의 아들이다. 워너브러더스 회사 전체를 인수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파라마운트는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개막하기 전에 이미 인수 제안을 했다가 퇴짜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미국 언론은 4일 파라마운트가 입찰 절차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워너브러더스 측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와 CNBC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측 변호사들은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입찰 과정이 넷플릭스에 유리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라마운트 측은 "워너브러더스는 공정 거래 절차의 형식과 실체를 포기한 것으로 보이고, 이로써 주주에 대한 의무를 저버렸다"며 "단일 입찰자에게 유리한 결과를 미리 정해놓은 근시안적인 절차에 착수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워너브러더스는 파라마운트의 서한을 이사회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이사회가 그 의무를 최대한 신중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임을 보장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2025.12.05. 0:25
산타 조수는 흑인?…'차별 논란' 네덜란드 풍습 사라진다 '식민지 원주민 희화화' 풍습 폐지운동 15년 만에 성과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네덜란드의 크리스마스 전통 풍습 중에는 '즈바르터 핏'(Zwarter Piet)이라는 캐릭터로 분장하는 것이 있다. 이 캐릭터의 이름은 '검은 핏', 즉 '흑인 핏'이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블랙 피트'(Black Pete)로도 번역된다. 산타클로스의 조수로서 착한 어린이들에게 과자와 선물을 나눠주는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네덜란드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북 아메리카 등에 식민지를 갖고 있던 시절에 식민지 원주민을 희화화해 만들어졌다. 네덜란드에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축제 때면 얼굴을 검정으로 칠하고 곱슬머리 가발과 이국적 귀걸이를 착용하며 입술 두께를 과장해서 '즈바르터 핏'으로 분장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이 때문에 최근 수십년간 과연 이 캐릭터로 우스꽝스럽게 분장하는 풍습을 계속해도 되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즈바르터 핏 추방운동'을 이끌어온 제리 아프리'(44)는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폐지운동을 시작한지 15년만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또 올해는 굳이 추방운동 시위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인인 그는 AFP통신에 "매년 이맘때쯤이면 길을 가다가 얼굴에 검정 칠을 한 백인들인 즈바르터 핏 수백명을 보곤 했다"며 "요즘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세운 '네덜란드는 나아지고 있다'는 이름의 재단을 통해 네덜란드의 타국 식민지배가 노예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학교에서 가르치도록 하는 운동도 함께 벌였다. 즈바르터 핏 추방운동 시위대는 근처에 산타클로스가 즈바르터 핏과 함께 나타날 때마다 평화적 항의시위를 열었다. 때로는 달걀 세례나 폭죽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2010년 시작된 이 운동은 점점 힘을 얻고 국제적 주목도 받았으며, 2020년 미국에서 일던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와 상승작용을 일으켰다. 그 결과 마르크 뤼터 당시 총리는 "즈바르터 핏은 흑인일 따름"이라던 수년간의 입장을 뒤집고 즈바르터 핏 전통이 사라지도록 하는 데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프리는 즈바르터 핏이 네덜란드에 산타클로스 이야기를 널리 알린 동화책 작가 얀 스헹크만(1806-1863)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며, "백인 주인을 섬기는 흑인 하인"으로 설정됐다면서 "2025년에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인들 중 '즈바르터 핏' 전통이 이어지기를 원한다는 2016년에는 65%였으나 올해는 38%로 떨어졌다. 아프리는 그간 캐릭터 퇴출 운동이 성공을 거둬서 올해는 굳이 반대시위를 열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인종차별 논란을 피하면서도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보라색 가발을 쓰고 얼굴에 가볍게 숯검정을 묻히는 방식으로 분장을 바꾸는 경우도 많다. 다만 반(反)이민 집회에서는 흑인을 희화화하는 전통적인 '즈바르터 핏' 분장이 등장하기도 한다. 아프리는 네덜란드가 여전히 식민지배를 했던 과거와 씨름하고 있으며 인종차별과의 전쟁이 네덜란드에서 아직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흑인으로 살아가면 온갖 일을 다 겪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이 나라가 인종차별 퇴치에 있어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5.12.05. 0:25
엔비디아 출신이 만든 중국 AI칩 업체, 상장 첫날 주가 급등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무어스레드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첫날인 5일 주가가 502%까지 급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무어스레드는 이날 공모가인 주당 114.28위안(약 2만3천700원)으로 출발해 장중 6배가 넘는 688위안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후 4시 5분(한국시간) 기준 무어스레드의 주가는 약 603위안이다. 앞서 무어스레드는 상장 공모에서 80억위안(약 1조6천600억원·11억3천만달러)의 자금을 모아 올해 중국 내에서 이뤄진 IPO(기업공개) 중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무어스레드의 상장 첫날 급등세는 중국이 2019년 IPO 제도를 개편한 이래 10억달러 이상의 대형 IPO 사례 중 최고치에 해당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무어스레드는 세계 최대 AI 칩 업체 엔비디아의 전 중국 총괄인 장젠중이 2020년 창업한 회사로, 엔비디아 엔지니어들을 대거 영업해 주목받았다. 화웨이와 캠브리콘 등 중국의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AI 기술 자립의 기조 아래 내수용 AI 칩 생산량을 늘리며 급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5.12.05. 0:25
주중 日대사관, 난징대학살 기념일 앞서 자국민에 '주의' 당부(종합) "큰소리로 일본어로 말하지 말고, 일본인 추정 복장도 피해라" 中기념관, '일본 죄행' 사료 기증행사…난징 점령 후 사진 등 공개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차병섭 기자 = 주중 일본대사관은 5일(현지시간) 난징대학살 기념일(12월 13일)을 앞두고 중국에 체류 중인 일본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간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난징대학살 기념일이 다가오며 중국인의 반일 감정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문에 따르면 주중 일본대사관은 중국 체류 자국민에 대해 "중국인의 반일 감정 고조에 주의하고 외출 시에는 가능한 한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했다. 대사관은 특히 어린이와 동행할 경우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주변에 들릴 정도로 큰 소리로 일본어로 말하거나, 일본인으로 추정되기 쉬운 복장을 하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는 것도 피해 달라고 했다. 이날 중국 장쑤성 난징에 위치한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에서는 일본군의 중국 침략 당시 죄행과 관련된 사료 기증 행사가 열렸다고 중국중앙(CC)TV가 전했다. 행사에서는 일본군 편지, 일본군의 난징 점령 후 사진 등을 비롯한 문물·사료 13건이 공개됐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들 사료에 대해 "일본 우익세력에 대한 강력한 반격"이라며 "역사의 진상을 복원하고 민족의 참상을 기억하는 데 반박할 수 없는 버팀목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난징대학살은 중일전쟁 당시인 1937년 일본군이 국민당 정부의 수도 난징에서 자행한 학살로, 중국 측은 20만∼30만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5.12.05. 0:25
푸틴 "인도의 우크라 해결 노력 감사"…모디 "인도는 평화의 편" 뉴델리서 정상회담…첨단기술 협력·방위산업 신뢰 등 표명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인도를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인도의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 노력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 총리 영빈관에서 모디 총리와의 회담 모두 발언에서 전날 모디 총리에게 우크라이나 문제 현황, 미국과의 대화 내용에 대해 브리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양국이 첨단기술 관련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상호 신뢰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인도는 중립이 아니라 평화의 편"이라면서 "세계가 평화로 되돌아가야 하며, 우리는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 이번 회담으로 두 나라 경제협력의 추진력이 마련될 것이라는 희망을 나타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뉴델리의 마하트마 간디 기념관을 방문, 헌화했다. 이어 기념관 방명록에 간디가 톨스토이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독재와 패권으로부터 벗어난 자유와 평등·상호 존중, 국민 협력의 원칙에 기반한 세계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러시아와 인도는 바로 이런 원칙과 가치를 국제무대에서 함께 수호하고 있다"고 썼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5.12.05. 0:25
日여권, 중의원 45석 감축법안 제출…비례 20석 등 10% 줄이기로 지역구 의석 25석도 대상…야권 "방식이 난폭하다" 비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가 5일 중의원(하원) 의석수를 약 10% 줄이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일본유신회와 중의원 의원 정수 삭감법안을 최종 합의한 뒤 중의원에 공동 제출했다. 제출된 법안은 법 시행 후 1년 이내에 여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삭감 방식이 합의되지 않더라도 현행 중의원 의석 465석 중 약 10%인 45석을 줄이는 자동삭감 조항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비례대표 20석과 지역구 25석이 자동 삭감 대상이다. 자동 삭감이 적용되면 중의원 의석수는 총 420석(지역구 264석, 비례대표 156석)으로 줄어든다. 현 여권의 삭감 법안 추진은 자민당과 유신회가 지난달 20일 새로운 연립정권 수립에 합의하면서 중의원 정수를 10% 줄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애초 일본유신회는 비례대표로만 약 45석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지만 현재 비례대표 의원만 있는 공명당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자 지역구까지 합쳐 45석을 감축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선거구조 개편 법안을 충분한 논의 없이 밀어붙이는 데 대해 야권은 물론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날 정수삭감 법안을 승인한 자민당 총무회에서도 의원 1명이 "용납할 수 없다"며 도중 퇴석하는 등 잡음이 나왔다. 아리무라 하루코 총무회장은 취재진에 법안을 둘러싼 당내 이견이 있음을 인정하고서 "연립 여당을 짜는 가운데 혼란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야당에서는 자민당의 정치자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단체 헌금 규제 법안이 더 시급하다며 의석수 삭감법안을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여권의 추진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찬반 이전에 방식이 너무 난폭하다"고 비판해왔다. 이에 따라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정치권 내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앞으로 감축할 지역구를 선정하는 과정 등에서 정당별, 의원별 유불리에 따른 반발이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12.05. 0:25
美, 5개월 재검토 끝에 "오커스 지지"…호주 핵잠 도입 청신호 "美우선주의와 부합"…오커스 폐기 우려 해소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5개월간의 재검토 끝에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체결된 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오커스(AUKUS)에 대한 지지 의사를 4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오커스 동맹 연속성을 확보한 호주는 기존 협정 내용대로 미국 측으로부터 원자력(핵)추진 잠수함을 넘겨받는다는 약속을 보장받게 됐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션 파넬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오커스 협정에 대한 5개월간의 검토를 완료했으며, 오커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어젠다와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파넬 대변인은 "오커스가 '전력을 다해' 움직여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이번 검토는 오커스를 가장 강력한 기반 위에 올려놓을 기회를 확인했다"고도 말했다. 지난 2021년 체결된 오커스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핵잠수함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호주는 2030년대 초부터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을 인도받아 향후 15년 이내 최소 3척의 핵잠수함을 확보하길 원한다. 그러나 오커스 체결 후 미국이 조선업 역량 약화로 호주에 핵잠수함을 판매할 여력이 있냐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지난 6월 트럼프 행정부가 오커스 재검토에 착수하며 오커스 폐지 우려가 제기됐고, 지난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잠 건조를 전격 승인하자 미국의 핵잠 건조 역량이 한국으로 분산돼 호주의 핵잠 도입이 실질적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호주를 위해 시작한 잠수함 건조 작업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호주 측을 안심시켰다. 이번에 국방부가 오커스 지지를 유지하겠다고 확인한 만큼 호주 핵잠 도입에 대한 기존의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해군력 소위원회 민주당 측 간사인 조 코트니 의원은 "2021년 체결된 오커스 협정이 3국의 정권 교체를 견뎌내고 여전히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오커스 협정이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호주는 이날 미 국방부의 발표를 환영했다.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은 오커스가 전속력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기쁘다며 "검토 결과와 오커스 개선 방안에 대한 권고 내용에 건설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5.12.05. 0:25
트럼프, 월드컵 조추첨도 정치 무대로…FIFA 평화상에 연설까지 공동 개최 멕시코·캐나다 정상과 함께 행사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자신의 정치 무대로 활용하며 '축구 외교'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4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무대에 올라 신설 'FIA 평화상'을 받는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첫 FIFA 평화상 수상자로 소개하고, 상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친분이 두터운 인판티노 회장을 여러 차례 백악관에 초청해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국제 축구 대회에서 퇴출당한 러시아에 전쟁을 끝낼 유인책으로 2026 월드컵 출전 기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골프 애호가 트럼프는 축구 지식 대부분을 19세 아들 배런에게 얻었지만, 월드컵을 자신의 정치·외교 무대로 적극 활용해왔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 추첨식에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함께 참여한다. 2시간 동안 열리는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문화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연초 백악관에서도 공연한 팝페라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막을 올리고, 트럼프 대통령 애창곡 'YMCA'로 유명한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또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와 니콜 셰르징거도 공연한다. 미국프로풋볼(NFL) 7회 우승 이력의 톰 브래디와 프로농구(NBA) '공룡 센터' 샤킬 오닐 등 미국 4대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전·현직 선수들도 총출동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5.12.05. 0:25
[영상] 독일, 이스라엘산 방공망 '애로-3' 가동…"러시아 침공 대비" [https://youtu.be/jzT2bihxbA4] (서울=연합뉴스) 독일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이스라엘에서 개발된 미사일 방어체계 애로-3를 들여와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독일군은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애로-3를 실전 배치, 동부 지역 쇠네발데-홀츠도르프 공군기지에서 1단계 운용에 착수했습니다. 애로-3 요격고도는 100㎞ 이상이고, 사거리는 2천400㎞입니다. 지구 대기권 바깥 우주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최상층 방공망입니다.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 요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로-3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공동 개발했고 이스라엘에는 2017년 실전 배치됐습니다. 이 방공망이 이스라엘 이외의 나라에서 운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함께 재무장에 들어간 독일은 2023년 11월 35억달러(약 5조1천억원)에 애로-3 수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독일군은 2030년까지 남부와 북부 기지에 추가로 애로-3를 배치해 전국 영공을 감시 범위에 둘 계획입니다. 전부 배치되면 기존 패트리엇, 이리스-T와 함께 다층 방어체계가 완성됩니다. 독일군 당국자와 정치인들은 러시아가 3∼4년 안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침공할 수 있다며 방공망 확대를 강조해왔습니다. 독일 정부는 20여개 나토 회원국이 공동 방공망을 구축하는 유럽영공 방어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제작: 정윤섭·변혜정 영상: 로이터·AFP·X @braddy_Codie05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윤섭
2025.12.05. 0:25
[영상] 러 "우크라 동부 요충지로 열압력탄 발사" [https://youtu.be/vrNfg7O22BI]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자국군이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요충지 포크로우스크 인근에서 '진공폭탄'으로 불리는 열압력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최전선 진지를 향해 다연장 로켓 발사대 TOS-1A에서 열압력탄을 발사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화염을 뿜으며 연달아 날아가는 폭탄의 모습과 첫 폭발 후 연속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열압력탄은 첫 폭발 후 주변 산소를 빨아들이면서 연속적인 폭발을 일으켜 '진공폭탄'으로 불립니다. 수백m 반경 내 거대한 화염과 함께 높은 압력의 충격파가 오래 확산해 콘크리트 건물이 많은 시가지에서 살상 효과가 크며 벙커나 동굴 등에도 사용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납치한 우크라이나 어린이 중 최소 2명이 북한으로 강제 이송됐다는 주장이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나왔습니다. 3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역인권센터' 소속 변호사인 카테리나 라셰프스카는 이날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납치 문제와 관련해 진술했습니다. 라셰프스카 변호사는 "도네츠크 지역 출신의 12세 미샤와 심페로폴 출신 16세 리자가 고향에서 9천㎞ 떨어진 북한의 '송도원 캠프'로 보내졌다"고 증언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송도원 캠프'가 어떤 곳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북한 강원도 원산에 있는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구혜원 영상: 로이터· U.S. Senate Appropriations Committee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류재갑
2025.12.05. 0:25
대진대학교(총장 장석환)는 12월 3일 교내 국제세미나실에서 ‘2025학년도 2학기 대진대학교 CEO상생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재학생 20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석환 총장을 비롯해 소성규 부총장, 장인호 학생성공처장, 김태양 입학홍보처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와 함께, 대진대학교 CEO상생장학회 강용범 회장(대한체육회 이사), 양호식 자무위원장, 이창열 이사, 김은혁 사무처장, 박수원 CEO총동문회장 등 동문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대진대학교 CEO상생장학회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학업·활동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학기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를 포함해 총 160명에게 100만 원씩, 누적 1억6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장석환 총장은 “지난 2020년부터 한 학기도 빠짐없이 장학금을 후원해주신 CEO상생장학회와 총동문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전달된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지닌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며, 수상자들이 받은 도움을 후배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의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용범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과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는 학생들의 열정을 응원한다”며 “여러분이 훗날 사회에 나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진대학교는 동문 중심의 민간 장학조직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상생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 제도와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학생 성공 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5.12.05. 0:10
경찰청이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한국인 계정 판매’ 게시글에 대해 삭제를 요청했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 게시글을 확인한 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 삭제를 요청했다. 타오바오 등 여러 중국 온라인몰에는 쿠팡, 무신사, CJ올리브영 등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한국인 가입 계정을 판매한다는 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돼 왔다. 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이후 관련 게시글은 줄었지만, 다른 플랫폼 계정 거래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온라인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문제 게시글이 발견될 때마다 삭제 요청을 계속할 방침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05. 0:05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3일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 ‘청사 정일권박사 기념관‘을 개관하였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정일권박사의 부인 박혜수 교수, 정박사를 오랫동안 모셨던 신경식 전 헌정회장, 강수현 양주시장과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경동대 전재욱 이사장과 전성용 총장을 비롯한 교수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청사(淸史)’는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을 지낸 고(故)정일권 선생의 호(號)이다. 경동대는 정일권 박사와 깊은 인연을 지녔다. 강원도 속초를 지역구로 둔 그의 권유에 따라 1981년 속초경상전문대학이 설립되었으며, 이 학교는 오늘날의 경동대학교 모체가 되었다. 정일권 박사는 경동대 초대 명예이사장을 맡기도 하였으며, 이런 연고에 따라 양주캠퍼스 우당관 1층에 ‘청사 정일권박사 기념관’이 마련된 것이다. 250㎡ 규모의 기념관에는 고인의 유족이 기증한 물품과 사진, 서한, 저작 등 자료가 빽빽이 전시되었다. 전시물 중에는 격동의 한국현대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즐비하다. △기념패·감사패·메달 109건 △필름·CD, 비디오테이프 48건 △앨범·액자 등 사진 자료 599건 △문서, 서류, 흉상 등까지 모두 847건의 귀중한 한국 현대사 자료가 전시되거나 창고에 보관돼 있다. 청사 정일권(1917~1994)은 6·25 당시 육해공군총사령관으로 전쟁을 지휘하였다. 1957년 예편 후에는 미국·프랑스 등 다수 국가 대사와 외무부장관을 맡아 외교전장을 누볐다. 1970년까지 국무총리를 역임하였고, 1971년 제8대 국회의원선거에 당선된 후 7년간 국회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행정과 입법 전반에 두루 큰 영향을 끼쳤다. 기념관은 경기 양주시 고암동 소재 경동대학교 우당관 1층에 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으며, 주중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개방한다.
2025.12.05. 0:00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대해 직권면직 처분을 내렸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이 대통령은 농식품부 차관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등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 후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직권면직이란 공무원의 징계 사유가 발생했을 때 인사권자의 직권으로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대통령실은 강 차관의 법령 위반 내용에 대해서는 감찰 관련 사실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공직 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들의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2.04. 23:50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노행식)는 12월 2일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김범수 동상 제막식 및 추모공원 준공식을 거행했다. 故 김범수(학군 40기, 동국대) 대위는 지난 2004년 2월 18일 제3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교관 임무를 수행하던 중, 훈련병이 안전핀을 제거한 수류탄을 투척하지 못하고 떨어뜨리자, 자신의 몸으로 감싸 안아 주변에 있던 269명의 전우를 구하고 산화한 살신성인의 표상이다. ROTC중앙회는 2024년 서거 20주기를 맞이하여 육군본부와 협의하여 육군 살신성인상 1호 『김범수상』을 제정하였고, 올해 3월 6일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제1회 김범수상 시상식(14명 수상)을 가졌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故 김범수 대위의 숭고한 얼을 영원히 기리고자 육군학생군사학교에 故 김범수 대위 동상을 건립하고 추모공원을 조성했다. 이날 동상 제막식 및 추모공원 준공식에는 노행식 중앙회장과 고인의 동기인 40기 총동기회 김효민 회장, 고인의 모교인 동국대ROTC총동문회 최신식 회장과 박상신 전임회장 등 전국에서 많은 ROTC 동문들이 참석했으며 故 김범수 대위의 유가족, 육군학생군사학교 김용수 학교장 직무대리와 김동호 전임 학교장, 육군본부 김현석 인사기획근무차장(준장), 박종철 3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장(중령), 박판준 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장과 권오길 학사장교총동문회장, 김범수상 수상자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또 행사는 △개식선언 △주요 참석자 소개 △동상 건립 및 추모공원 경과 보고 △추모사 △동상 제막식 △헌화 및 분향(추모 방명록 작성) △헌정 시 낭독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노행식 중앙회장은 “김범수 동상은 장교가 가슴에 새겨야 할 윤리의 표상이고, 추모공원은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ROTC 정신의 성역이다. 또 후배들에게 장교의 가치와 ROTC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교육의 현장이자, 우리 사회에 ROTC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고인의 고귀한 ‘살신성인 위국헌신’ 정신은 앞으로 계속 후배들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故 김범수 대위의 부친 김영갑 씨는 “저희 가족의 희망이며 사랑이며 기둥이었던 범수를 가슴에 묻은 지도 21년이 흘렸지만, 아직도 가슴이 아려오는 아픔 속에 오늘의 뜻깊은 동상 제막식은 큰 위로가 된다”고 말한 후 “어려운 여건에서도 훈련과 배움의 전당인 ROTC 교정에 장엄한 김범수 동상과 추모공원을 조성하여 용감한 군인정신의 표상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해 주신 ROTC중앙회에 감사하다”며 “오늘 행사가 애국애족하는 용감한 청년들을 배양하고 ROTC 후배들의 사기진작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에는 ROTC 창설 제64주년 기념식도 함께 열려 대한민국 발전과 함께 한 ROTC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12.04. 23:50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이른바 ‘현지누나’(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인사 청탁 논란으로 사퇴하자, 보수 야권은 김 실장을 겨냥한 불길 확산에 주력했다. 공세의 초점은 “특별감찰관을 즉각 임명하라”는 주장에 맞춰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를 비롯한 우리 당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특별감찰관 임명을 끝까지 안 한 건 특별감찰관 임명만으로도 ‘V0’(김건희 여사)의 전횡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며 “똑같이 되기 싫으면 즉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고 감찰 대상도 비서관까지 넓히라”고 주장했다. 최형두 의원도 이날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서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의심을 멈추고 싶다면 특별감찰관을 도입해 단호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의 인사 메커니즘 특징은 딱 세가지”라며 “‘김현지 통해서 대장동 변호사, 중앙대 끼리끼리’. ‘김대중’으로 요약된다. 특별감찰관을 빨리 지명하라”고 촉구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공직자의 비위를 상시 감찰하는 자리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도입됐지만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당시 청와대와 마찰을 빚고 사퇴한 이후 9년 간 공석이다. 특별감찰관법에는 ‘결원이 된 때에는 30일 이내에 후임자를 임명하여야 한다’(제8조)고 돼 있다. 야권이 한 목소리로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하는 건 김 실장의 ‘비선 실세’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 실장은 그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 종용, 산림청장 인사 개입 의혹 등을 받아왔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김 실장의 증인 출석을 요청했지만, 민주당 반대로 불출석하며 논란은 잠시 가라앉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남국 비서관 간 텔레그램 대화가 언론에 포착되며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해당 대화에선 문 수석이 신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에 특정 인사를 추천하자, 김 비서관은 “넵 형님,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KAMA는 민간단체로, 회장은 연봉은 2억원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87년 민주화 이후 김 실장만큼 무소불위의 실세는 없었다. 장관 후보자 낙마 통보, 산림청장 등 주요 공직 후보자 추천은 물론 민간 협회장 인사까지 좌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특별감찰관 임명을 수차례 약속했다. 대선 후보 당시엔 특별감찰관 임명을 공약했고, 당선 후에는 “권력은 권력을 가진 본인 안위를 위해서라도 견제받는 게 좋다”(지난 7월 3일·취임 30일 기자회견)고 밝혔다. 그러나 다섯 달이 지나도록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후보 추천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서 감찰관이 임명되지 못했는데 이재명 정부도 안 하고 있다. 내부 감싸기에 급급한 것”이라고 했다. 과거 정부에서도 특별감찰관 임명 여부를 두고 논란이 반복돼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국회에 특별감찰관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지만, 이후 고위직 비리를 전담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신설됐다는 이유로 임명하지 않았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특별감찰관 임명을 공약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도 당선 후에 입장을 바꿨다.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은 “법에 정해진 것이 있으니, 논의를 거쳐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특별감찰관 임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전 정부에서 비공식적인 권력이 얼마나 큰 위험인지 경험했다”며 “이 대통령 본인도 약속한 만큼, 신뢰를 받기 위해 대통령 권력을 견제할 장치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규태([email protected])
2025.12.04.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