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오늘 가장 격렬한 공습할것…이란, 처참히 패배"(종합2보) "이란 미사일 90% 감소, 드론 83% 감소…美, 50척 넘는 함정 제거" "적이 완전히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장기전은 아냐" 이란 주민 "수도 인근 정전…주민 수만명 지방으로 대피" (워싱턴·카이로=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김상훈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오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또 다시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전쟁이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밝힌 다음 날, 미군의 최고강도 공세를 예고한 것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한 대(對)이란 군사작전 브리핑에서 "이란은 고립됐으며 '장대한 분노' 작전 열흘 차에 처참히 패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장 많은 전투기와 폭격기, 가장 많은 공습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의 이웃 국가와 걸프 지역의 일부 전(前) 동맹국들조차 이란과 그들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 후티, 하마스를 버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군의 군사작전 목표가 이란의 미사일 비축분·발사대와 방위산업 기반 및 미사일 제조 능력 파괴, 해군 파괴, 핵무기 보유의 영구적 차단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은 개전 시점에 비해 90%, 자폭드론 공격은 83% 감소했으며, 50척 이상의 이란 함정이 지난 열흘 동안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케인 의장은 "현시점에서 이란의 고급 지대공 미사일 체계는 대부분 변수가 안 된다"며 "우리는 전투기들을 상대적으로 큰 방해 없이 (이란에) 더 깊이 이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그들(이란)은 (전쟁 상황에) 적응하고 있으며,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현장에서 매우 수완이 좋은 전투원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적이 완전히,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타임라인에 따라, 우리의 선택에 따라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작전 기간에 대해선 "처음부터 이것이 얼마나 걸릴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궁극적으로 그 목표들의 최종 상태를 결정하는 것은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것은 끝없는 전쟁이 아니다. 이것은 오래 끌 전쟁이 아니다"라며 "언론이 '전쟁 확대', '전쟁 확산'이라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실제로는 상당히 제한된 상태"라고 했다. 전쟁에 따른 민간인 피해와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은 "전쟁 역사상 이렇게 모든 방법을 동원해 민간인 희생을 피하려고 시도한 국가는 없었다"며 "이란과 달리 우리는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우리는 그들이 학교와 병원 근처 민간 지역에 로켓 발사대를 배치하는 것을 정보를 통해 확인했다"며 "그리고 그들은 병원, 호텔, 공항 같은 민간 목표물에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한다. 그것이 테러 정권의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테헤란 주민들은 AP 통신에 개전 후 가장 심한 공습이 단행됐고, 이로 인해 수도 인근 지역에 전력이 끊겼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자기 거주지 인근에 30분가량 공습이 지속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갓난아기를 키우는 익명의 27세 여성은 주거용 빌딩이 공습되는 모습을 목격했고, 수만명의 이란 주민이 공습을 피해 지방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의 상태는 지금 내가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이 이란의 연료저장시설을 공격한 데 대해 미국이 불만을 드러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스라엘은 매우 강력한 파트너"라면서도 "그들은 다른 목표를 가진 부분에서는 그 목표를 추구해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10. 12:26
마다가스카르 군정 대통령, 5개월 만에 총리·장관 전원 해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리카 동부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군정 수반이 내각을 구성한 지 5개월 만에 총리와 장관 전원을 해임했다. 영국 BBC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클 랜드리아니리나 마다가스카르 과도정부 임시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내각을 해산하고 헤린샬라마 라조나리벨로 총리와 장관 전원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헌법에 따라 정부가 기능을 멈췄음을 밝힌다"며 랜드리아니리나 대통령이 곧 새 총리를 지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내각이 구성될 때까지 각 부처는 랜드리아니리나 대통령의 상임 비서들이 임시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내각 해산 사유나 새 내각 구성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지난해 잦은 단전·단수 등에 항의하는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생) 젊은이들의 시위가 확산하며 그해 10월 의회에서 안드리 라조엘리나 당시 대통령이 탄핵당했다. 앞서 시위대 합류를 선언한 육군 엘리트 조직 캡사트(CAPSAT) 부대 지휘관이던 랜드리아니리나 대령이 곧바로 국정 장악을 선언하고 며칠 뒤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다. 랜드리아니리나 대통령은 2년 이내 선거를 통한 민정이양을 약속하며 최대 민간 은행 BNI 회장을 지낸 사업가 라조나리벨로를 총리로 임명했다. 지난해 시위를 주도했던 Z세대 사이에는 이번 내각 해산과 관련해 군정 성격이 더 강화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랜드리아니리나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와 프랑스를 잇달아 방문하며 새 정부의 외교적 입지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3.10. 12:26
뉴욕시장 관저 근처서 또 수상한 물체 발견…대피 소동 폭발물 투척 사건 사흘만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관저인 그레이시 맨션 근처에서 수상한 물체가 발견돼 한때 대피 소동이 빚어졌다. 뉴욕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엑스(X·옛 트위터)에 수상한 물체가 발견돼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 일부 구간의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맘다니 시장 관저와 붙어있는 칼 슈르츠 파크도 폐쇄됐다고 덧붙였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정오께 관저 인근 산책로에 수상한 용기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공원 관리인은 풀숲에서 발견한 이 용기는 단백질 파우더에 쓰이는 것과 비슷한 크기의 병으로, 겉은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 병 안엔 액체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위험 물질은 아닌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이번 사건은 불과 사흘 전 맘다니 시장 관저 근처에서 발생한 폭발물 투척 사건 이후 현지에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 7일 시위 중 사제 폭발물을 던진 혐의로 10대 남성 2명이 기소됐으며, 미 당국은 이를 이슬람국가(IS) 관련 테러 시도로 규정했다. 이들 남성은 IS에 영감을 받아 범행을 계획했으며,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보다 더 큰 규모의 공격을 원했다고 진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10. 12:26
美 "호르무즈 유조선 호위" SNS올렸다 삭제…백악관 "아직 안해"(종합) 백악관 "현 시점서 미 해군이 유조선이나 선박 호위한 적 없어" 이란도 '유조선 호위' 부인…"모든 움직임 미사일·수중드론으로 저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의 봉쇄로 국제 유가 급등의 원인이 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미 해군이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서 밝혔다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는 일이 발생했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중에도 글로벌 에너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 해군은 글로벌 시장에 석유 공급이 지속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AFP 통신은 "이란에 대한 미·이스라엘 전쟁 개시 이래 처음 이뤄진 (호위) 작전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하지만, 라이트 장관은 전 세계 언론사들이 자신의 게시글 내용을 속보로 타전한 뒤 몇분 뒤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AFP는 "시장은 미·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에 의해 요동쳐왔으며, 라이트 장관의 첫 발표 후 유가는 급락했다"면서 "해당 게시물이 삭제된 후 일부 하락분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결국 라이트 장관의 '유조선 호위' 게시글은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 해군이 현시점에서 유조선이나 선박을 호위한 적이 없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미국 언론들도 미 당국자 및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아직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위 작전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라이트 장관의 게시글 내용을 부인했다. 알리 모하마드 나이니 IRGC 대변인은 "전쟁 중에는 단 한 척의 미국 선박도 오만만과 페르시아만 또는 호르무즈 해협에 감히 접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알리레자 탕시리 IRGC 해군 사령관이 엑스에 "미군 병력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을 호위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미 해군과 그 동맹들의 호르무즈 해협 내 모든 움직임은 이란 미사일과 수중 드론에 의해 저지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작전 개시 이후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해군력을 동원해 중동에서 생산된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이 해협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호위 작전을 펼치겠다고 지난 3일 밝힌 바 있다. 또 9일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안에서 석유 수송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이란에 대해 이제까지 했던 공격보다 20배 강한 공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해역인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국제 에너지 수송의 길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10. 11:26
엔비디아, 오픈AI CTO 출신의 스타트업에 투자…차세대칩 도입 싱킹머신스랩, 내홍 딛고 대규모 제휴 확보…순환거래 우려도 제기될듯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칩 세계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이 세운 스타트업과 투자가 동반된 대규모 장기 제휴를 맺었다. 미라 무라티 전 오픈AI CTO가 창업한 스타트업 싱킹머신스랩은 엔비디아와 다년 계약을 맺고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 시스템을 최소 1GW(기가와트) 규모로 도입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1GW는 원전 1기의 발전 용량과 맞먹는 규모로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칩 배치는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싱킹머신스랩에 대규모 투자도 단행했다고 밝혔으나 투자 규모나 형태 등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밝히지 않았다. 싱킹머신스랩은 AI 모델을 주요 기업이나 기관, 연구실 등이 자신들의 업무에 맞게 맞춤화(파인튜닝)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과학계가 AI 모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식 발견 도구"라며 "싱킹머신스랩은 AI의 최전선을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팀을 구성했다"고 이번 투자에 관해 설명했다. 무라티 창업자는 "이번 협력은 이용자들이 AI를 직접 구축하고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우리 역량을 높일 것"이라며 "이는 결국 인간의 잠재력을 형성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무라티 창업자는 오픈AI에서 CTO를 지냈고 지난 2023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잠시 해임됐을 때 임시 CEO를 맡았다. 그는 이듬해 회사를 떠나 싱킹머신스랩을 창업했고, 약 1년 만인 지난해 7월 기업가치 120억 달러(약 18조원)를 인정받았다. 싱킹머신스랩은 4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500억 달러 기업가치로 신규 자금조달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올해 초에는 공동창업자이자 CTO인 배럿 조프가 사내 연애와 기밀 유출 의혹을 비롯한 갈등 속에 오픈AI로 이직하는 등 내부 갈등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투자는 싱킹머신스랩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다시 끌어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비디아가 자사 칩 고객사에 투자하는 이른바 '순환 거래' 구조라는 점에서 우려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10. 11:26
백악관 "이란전, 트럼프가 '군사목표 완전 달성' 판단시 종료" "호르무즈 해협 개방 위한 추가 대응책 마련 중…유가 상승 일시적"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작전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할 때 대이란 군사작전이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에 대해 "궁극적으로 작전은 최고사령관(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목표가 완전히 달성되었다고 판단할 때, 그리고 이란이 자신들의 선언 여부와 무관하게 완전하고 무조건적 항복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할 때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의 명시적 항복 선언을 종전의 조건으로 삼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란이 항복하지 않고 긴 저항을 이어가더라도 미국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판단하면 전쟁을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전쟁 조기 종결 의지를 뒷받침하는 언급으로 해석된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의 전투 능력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며 더욱 치명적이고 우세해지는 반면, 이란 테러 정권의 대응 능력은 급속히 쇠퇴했다"며 "이제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 생산 기반 시설을 해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와 관련해선 "대통령과 에너지팀은 시장을 면밀히 중시하며 업계 리더들과 협의 중이며, 미군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개방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추가 대응 옵션을 마련 중"이라며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지만, 대통령은 이를 주저 없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의 유가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이번 작전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10. 11:26
美국방부 "이란과 전쟁서 열흘동안 미군 약 140명 부상" 로이터에 보낸 성명 통해 대략적 부상자 숫자 확인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군 부상자가 약 140명인 것으로 10일(현지시간) 파악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2명을 인용, 현재까지 이번 전쟁으로 부상한 미군 장병이 150명이라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로이터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 보도를 확인하면서, 열흘간 부상자가 약 140명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정확한 수치는 확인할 수 없지만, 대략적인 수치가 그 정도라고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1일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쿠웨이트 기지의 미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크게 다쳤다고 발표했는데, 경상자까지 포함한 전체 부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큰 규모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당시 부상자로 발표된 5명 중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고, 부상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미군은 총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3.10. 11:26
튀르키예 매체, 한국 이산가족 조명 "시간 얼마 안 남아" 아나돌루 통신, 3부작 특집기사서 이산가족 현황 소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여기는 튀르키예의 한 국영 매체가 한국 분단과 6·25전쟁에 따른 이산가족 문제를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끈다. 10일(현지시간)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3부작 특집기사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진 이들이 재회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아나돌루는 일제의 한반도 식민통치에서 시작해,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인 미국과 소련의 군정 설치에 따른 남북 분할, 남북한 별도의 정부 수립, 북한의 남침에 따른 한국전쟁 발발과 3년 후 휴전까지 이어지는 굴곡의 현대사를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1953년 판문점에서 휴전 협정이 체결됐지만, 엄밀히 말하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같은 민족인 한국인들 사이에 경계선이 그어졌고, 수백만 명이 가족과 헤어졌다"고 썼다. 전쟁 때 아버지, 오빠와 생이별했던 이차희(85) 할머니는 인터뷰에서 "나는 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멸종 위기종"이라며 "짐승도 죽으면 자신이 태어난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고 하는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다시 볼 수 없는 고향과 가족을 향한 애끓는 수구초심(首丘初心)의 그리움을 말한 것이다. 작고한 외할아버지가 황해도 출신 이산가족이었던 이규민씨는 이 매체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가 자기 형을 만나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며 이산가족 상봉을 원하는 이들의 평균 연령이 83세라고 설명했다.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를 운영하는 이씨는 "70년 만에 다시 가족을 만났다가 이틀, 사흘 만에 헤어지는 것이 일종의 '이중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는 일부 지적도 있다"며 이산가족 정책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나돌루는 한국은 물론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미국에서도 이산가족 상봉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에 가족이 있는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자는 취지의 법안을 지난해 발의했던 미국 민주당의 수하스 수브라마냠 하원의원은 인터뷰에서 "가족 상봉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3.10. 11:26
국제유가, 전쟁 조기종식 기대에 급락세 지속…80달러대로 트럼프 "마무리 수순"…러 푸틴과 이란 종전 방안 논의 주요국, 비축유 방출 검토…석유 공급충격 한동안 지속 남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 여파로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장중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던 국제유가는 불과 하루 새 배럴당 80달러대 초중반으로 떨어졌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 13분 전장 대비 13% 급락한 배럴당 85.67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WTI 선물은 전장보다 14% 급락한 81.1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119달러까지 올랐다가 같은 날 장중 배럴당 84달러까지 급락하며, 일간 기준 사상 최대 변동폭을 기록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선언한 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쟁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전쟁 조기 종식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란 기대도 유가 하락세 지속에 힘을 보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CBS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이 "마무리 수순(very complete)"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 "아주 곧"(very soon)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을 공개하며 "우리는 당연히 중동 문제를 이야기했고 그는 도움이 되고 싶어 했다"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의 통화 소식에 월가에선 미국이 러시아산 제재 완화를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높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석유 제재 완화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석유 시장 상황을 평가하고자 이날 오후 늦게 회원국 정부 간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국제 유가 급등 상황과 관련해 전날 G7 재무장관들이 머리를 맞댄데 이은 후속 회의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IEA 회원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선물거래사 필립 노바의 프리얀카 사크데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러시아산 원유 제재 완화 논의, 트럼프 대통령의 분쟁 완화 가능성 시사, G7의 전략 비축유 활용 가능성 등이 모두 원유가 어떤 방식으로든 시장에 계속 공급될 것이란 동일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유가가 단시간 지나치게 가파르게 올랐다는 인식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도 유가 하락 요인이 됐다. DBS은행의 수브로 사르카르 에너지 부문 책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종전 발언이 확실히 시장을 진정시켰다"면서도 "전날은 유가가 상방으로 과잉 반응했자면, 오늘은 하방으로 과잉 반응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 전쟁으로 인한 석유시장 공급 충격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날 엑스에 "우리는 절대 휴전을 원치 않는다. 다시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이란을 공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 만큼 침략자들이 교훈을 얻도록 그들의 입을 틀어막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미국이 아닌) 우리"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 지역에서 단 1L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 재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해상 운송 차질이 장기화할수록 세계 석유 시장에 재앙적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란 전쟁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이유로 올해 4분기 유가 전망을 브렌트유 배럴당 66달러, WTI 62달러로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10. 11:26
[속보] 백악관 "이란전, 트럼프가 '군사목표 완전 달성' 판단시 종료"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10. 11:26
트럼프 질주에 긴급신청 속출…보수·진보 美대법관 이례적 설전 "트럼프 정부의 새 현상 아냐" vs "절차 왜곡·유감스러운 문제 야기"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크게 늘어난 미국 연방대법원의 긴급신청 사건을 두고 진보·보수 성향의 연방대법관이 공개석상에서 이례적으로 설전을 벌였다. 긴급신청은 하급심 법원에서 판결이 마무리되기 전에 연방대법원에 효력정지 등의 잠정적인 결정을 구하는 제도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의 브렛 캐버노 대법관과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9일 저녁 워싱턴DC의 연방법원에서 열린 연례강연 행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거듭된 긴급신청 제기를 놓고 이견을 드러냈다. 통상 하급법원에서 판결이 이뤄진 후 사건이 연방대법원으로 올라오면 대법관들이 심리할 사건을 선정하고 구두 변론 등을 거쳐 판결을 내린다. 판결이 나오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때도 많고 판결문에는 누가 어떤 입장이었는지, 다수 의견의 근거는 무엇인지 명시된다. 이와 달리 긴급신청은 가처분 성격이라 며칠에서 몇 주 만에 결정이 나온다. 잠정적이긴 해도 최고 법원의 판단이 나오는 것인데 결정문에 근거는 물론 어느 대법관이 어떤 판단을 했는지 적시되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민과 연방기관 지원, 독립기관장 해임 같이 줄줄이 소송이 걸린 여러 정책과 관련해 연방대법원 긴급신청이 크게 늘었고 보수 우위 연방대법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돼 왔다.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 성향의 캐버노 대법관은 의회의 교착으로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내리게 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소송도 늘어나고 긴급신청도 많아진 것 같다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도 긴급신청이 증가세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긴급신청이 많아진 것을 새로운 현상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임명된 진보 성향의 잭슨 대법관은 이전엔 긴급신청이 기존의 상황에 변동을 주기보다 현상 유지를 위해 동원됐던 데 비해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는 연방대법원이 새 정부 정책을 승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긴급신청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급심 법원의 절차가 끝나기도 전에 연방대법원이 끼어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절차를 왜곡하고 유감스러운 문제를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연방대법관이 공개석상에서 의견을 표명하는 일은 드물다. 특히 이념적 차이가 큰 대법관들이 한 자리에 나타나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고 NYT는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10. 11:26
'쿠데타 중형' 브라질 前대통령, 트럼프측 접촉 시도 보우소나루, '장남 출마' 올해 대선 앞두고 美지원 요청?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2022년 대선 패배 후 새 정부 전복을 계획한 죄로 징역형을 받은 자이르 보우소나루(70) 브라질 전 대통령(2019∼2022년 재임)이 미국 정부 인사와의 접촉을 시도 중이라고 현지 언론 G1과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79) 미 대통령의 브라질 담당 고문인 대런 비티를 교도소 내에서 접견하는 것을 승인해 달라는 취지의 신청서를 연방 대법원에 제출했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0) 대통령에게 패한 이후 각료와 함께 군사 쿠데타를 모의하거나 자신의 지지자를 선동해 선거 불복 폭동을 일으키고 룰라 대통령 암살 계획에 관여했다는 둥 죄로 지난해 9월에 징역 27년 3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관련 승인 여부는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57) 대법관 판단에 달려 있는데, 허가를 해 줄지는 미지수라고 한다. 지난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재판 당시 비티 고문은 지모라이스 대법관을 "보우소나루에 대한 탄압의 주된 설계자"라며 힐난한 바 있다고 G1은 짚었다. 뉴욕타임스(NYT) 과거 기사를 보면 비티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연설문 작성자로 활동하다가 백인 민족주의자들의 모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해고됐지만, 공공외교 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행정부에 복귀했고 이후 미국평화연구소 소장직도 지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미국 정부에 자신에 대한 외교적 지지를 부탁하는 것에 더해 올해 치러질 브라질 대선에서의 측면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현지에서는 나온다. 실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몇 차례 중남미 지역 선거에서 우파 성향 정부 또는 후보에 노골적으로 힘을 싣는 모습을 보이며 '개입 논란'을 야기해 왔다. 이번 브라질 대선에서 보우소나루 측 우파 진영에서는 '4선'을 노리는 좌파 룰라 대통령에 맞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44) 상원 의원이 출마 채비를 마친 상태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의원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이다. 앞서 지난 7일 발표된 현지 여론조사 업체 '다타폴랴' 설문 결과에 따르면 결선 투표에서 양자 맞대결을 할 경우 룰라 대통령 46%,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의원 43%의 지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대선에서는 과반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결선 대결을 펼친다. 결선에서는 최다 득표자가 당선된다. 올해 대선은 10월 4일 실시하며, 필요할 경우 결선 투표는 같은 달 25일 진행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3.10. 11:26
[속보] 백악관 "美해군, 현시점서 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호위 안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10. 11:26
美에너지정보청 "국제유가, 두달 넘게 배럴당 95달러 웃돌것" 월간 단기전망 보고서…"올해 3분기 중 배럴당 80달러선으로 하락"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란 전쟁 여파로 브렌트유 가격이 향후 두 달 넘게 배럴당 95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EIA는 이날 공개한 월간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유가 전망에 대해 이처럼 내다봤다. EIA는 유가(이하 브렌트유 기준)가 배럴당 95달러 위에서 지속되다가 올해 3분기 중 배럴당 8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뒤 연말까지 배럴당 70달러선 언저리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유가 전망에 대해서는 배럴당 평균 64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EIA는 "이 같은 유가 전망은 중동 분쟁의 기간과 석유 생산 차질에 관한 우리의 전망 모델의 가정에 높은 수준으로 의존하고 있다"며 중동 상황 전개에 따라 유가 전망이 크게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10. 11:26
"이란 전쟁으로 러시아만 이득"…EU 상임의장 한탄 "규칙 기반 국제질서 준수" 강조…EU 집행위원장과 상반된 인식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현재까지 이란 전쟁의 유일한 승자는 러시아라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한탄했다. 코스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145개국 EU 대사들의 연례회의에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군사 역량 및 국제사회의 관심이 우크라이나에서 중동으로 분산되면서 러시아만 이득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타 의장은 연설에서 "러시아는 국제법을 어기면서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꾸준히 훼손하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 상승 덕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뒷받침할 새로운 재원까지 손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새로운 현실을 알고 있다"며 "그 현실에서 러시아는 평화를 훼손하고, 중국은 무역을 교란하고, 미국은 규범에 기초한 국제 질서에 도전한다"고 비판했다. 코스타 의장은 아울러 "EU는 오랜 세월 고통을 겪고 있는 이란 국민들과 연대하고, 그들 자신의 미래를 그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한다"면서도 "하지만 자유와 인권은 폭탄으로 달성될 수 없다. 오직 국제법만이 이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피해야 한다"며 "그러한 길은 중동과 유럽, 그 이외의 지역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를 이끄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 대사 연례회의 첫날인 전날 연설에서 규칙에 기반한 '옛 국제 질서'가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다며 코스타 의장과는 상반된 인식을 드러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EU가 새로운 지정학적 경쟁 시대에 좀 더 현실적이고, 유럽에 이익이 되는 접근을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유럽 전문 매체 유락티브는 전임 집행부 시절 드러난 EU 기관 간 갈등을 뛰어넘기 위해 단합을 강조해 왔던 EU '쌍두마차'가 이란 전쟁을 두고는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고 짚었다. 중도우파 진영 소속인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직후 국제법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설교하고 싶지는 않다'며 비판을 자제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처럼 현실주의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포르투갈 총리 출신으로 중도좌파 진영에 속한 코스타 상임의장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날을 세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유사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유락티브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10. 10:26
자산 1천조원 넘긴 머스크, 2년 연속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1위 삼성 이재용 95위·트럼프 대통령 645위…"AI 주식시장 열기 영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테슬라·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2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부자로 꼽혔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10일(현지시간) 제40회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며 8천390억 달러(약 1천23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1위로 발표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였다. 자산 규모는 지난해 3천420억 달러에서 1.5배 늘어나, 포브스 집계 사상 처음으로 8천억 달러를 넘겼다. 2위와 3위는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2천570억 달러), 세르게이 브린(2천370억 달러)이 나란히 차지했다. 아마존의 수장 제프 베저스(2천240억 달러), 메타 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2천220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오라클 회장 래리 엘리슨(6위·1천900억 달러), 젠슨 황 엔비디아 CEO(8위·1천540억 달러), 자오창펑(趙長鵬) 바이낸스 CEO(17위·1천100억 달러), 빌 게이츠(19위·1천80억 달러)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산은 27% 늘어난 65억 달러로, 전체 645위였다. 한국인 가운데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0억 달러를 보유해 95위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기업 케어젠의 정용지 대표가 268위(117억 달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346위(99억 달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353위(98억 달러),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359위(97억 달러)로 집계됐다. 신규 진입자 가운데서는 닥터 드레, 비욘세, 로저 페더러 등 연예·스포츠계 인물들이 눈에 띈다.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가 넘는 억만장자의 수는 총 3천428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400명이 늘었다. 이들의 자산 규모 총합은 20조1천억 달러로, 전년(16조1천억 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체이스 피터슨-위손 포브스 수석 에디터는 "억만장자의 해"라며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시장의 열기가 자산을 예전에는 상상도 못 한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매일 한 명 이상의 억만장자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매년 전세계 부호들의 자산 규모를 추정해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순위는 이달 1일 주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한 것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10. 10:26
美국방부, 앤트로픽 분쟁 속 구글과 협력 확대…AI에이전트 도입 마이클 차관 "비기밀 업무로 시작…향후 기밀·극비 업무에도 적용"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과 법정 공방을 앞두고 구글과 AI 협력 확대에 나섰다. 구글은 국방부용 AI 플랫폼 'GenAI.mil'에 에이전트 도구를 도입해 이용자들이 비기밀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 직원과 미군 등 해당 플랫폼 이용자들은 코딩 지식 없이 자연어 명령만으로 문서 초안 작성이나 복잡한 프로젝트 기획 등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구글은 회의록 요약, 예산 편성, 국방 전략 지침 검토 등 사전 제작된 에이전트 8종도 함께 제공한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국방부 시스템에 제미나이를 도입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6개 군종 중 육·해·공군과 해병대, 우주군 등 5개 군종이 제미나이를 공식 AI 플랫폼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구글은 앞으로 AI 에이전트를 기밀 업무에도 사용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에밀 마이클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블룸버그 통신에 "비기밀 영역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이용자 대부분이 해당 영역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후 기밀(classified) 업무와 극비(top secret) 업무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밀 클라우드에서 에이전트 사용을 위한 구글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구글에 대해 "신뢰할 수 있고 협력적인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국방부의 이 같은 구글과의 협력 확대는 기존의 기밀 클라우드용 AI 제공업체였던 앤트로픽과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국방부는 앤트로픽과 AI의 사용 범위를 놓고 이견을 빚은 끝에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고, 앤트로픽은 전날 국방부 등을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법과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앤트로픽과의 협상을 주도한 마이클 차관은 "이 문제는 법원을 통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방부는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과거 국방부와 협력 과정에서 내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8년 구글 직원 수천 명은 회사가 국방부의 해외 드론 전쟁 영상분석용 AI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대해 반발했고, 이에 구글은 해당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최근 앤트로픽이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도 제프 딘 수석과학자를 포함한 구글 직원들이 앤트로픽의 의견을 옹호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10. 10:26
유럽의회, 젤렌스키·메르켈·바웬사에 '유럽 공로 훈장' "유럽 건설 도운 사람들 기리고자 해"…메르켈 호명 땐 야유도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유럽의회가 주는 '유럽 공로 훈장' 첫 수훈자로 결정됐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이들을 세 단계 층위의 훈장 중 최고 등급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단순히 유럽의 가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유럽을 만드는 것을 도운 사람들에게 훈장을 줌으로써 기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메촐라 의장은 "유럽을 만든 것은 언제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더 나은 우리 대륙의 미래를 위해 분열 사이에 다리를 놓고, 장벽을 허물고, 독재를 무너뜨리고,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유럽에 대한 이런 헌신을 마땅히 기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의 유럽의회 훈장은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전 대통령 등에게 주어진다. 마지막 등급 훈장 수상자 명단엔 가자지구 구호에 앞장선 인도주의 단체 '월드 센트럴 키친'의 창립자 호세 안드레스, 보노 등 아일랜드의 록밴드 U2의 멤버 넷이 포함됐다. 이날 메르켈 전 총리가 호명될 때에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내에서 큰 야유가 터졌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전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2005∼2021년까지 유럽의 '기관차' 독일을 이끌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았지만,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는 부쩍 비판의 대상이 됐다. 메르켈 집권 기간 러시아 가스에 대한 독일의 의존도가 크게 높아진 점이 특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메달 수여식은 오는 5월 유럽의회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3.10. 10:26
美 "미해군, 호르무즈통과 유조선 성공적 호위"…개전후 처음 AFP통신 "對이란 전쟁 개시 후 첫사례로 파악돼"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해군이 대(對)이란 군사공격인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 개시 이후 처음으로 세계 에너지 수송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호위 작전을 펼쳤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중에도 글로벌 에너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 해군은 글로벌 시장에 석유 공급이 지속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AFP 통신은 "이란에 대한 미·이스라엘의 전쟁 개시 이래 처음 이뤄진 (호위) 작전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작전 개시 이후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해군력을 동원해 중동에서 생산된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이 해협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호위 작전을 펼치겠다고 지난 3일 밝힌 바 있다. 또 9일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안에서 석유 수송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이란에 대해 이제까지 했던 공격보다 20배 강한 공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해역인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국제 에너지 수송의 길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10. 10:26
[속보] 美에너지장관 "미해군, 호르무즈 통과 유조선 성공적 호위"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10.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