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 농구팀이 휴스턴대를 완파하고 NCAA 토너먼트 엘리트 8(Elite 8•8강전)에 진출했다. 일리노이대는 지난 26일 밤 휴스턴에서 열린 마치매드니스 16강전서 홈팀이나 마찬가지였던 휴스턴대를 65대55로 제압하고 최근 3시즌 중 두 번째로 8강에 올랐다. 일리노이대는 이날 경기 내내 주도권을 유지했고, 데이빗 미르코비치가 14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튼 와글러와 안드레이 스토야코비치도 각각 13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일리노이대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43-34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을 24-22로 앞선 일리노이대는 후반 초반 상대 공격을 틀어 막고 연속 득점하면서 승세를 굳혔다. 일리노이대는 파이널 포(Final Four) 진출을 놓고 빅텐(Big Ten) 라이벌인 아이오와 대와 맞붙는다. 두 팀의 경기는 28일 오후 5시 9분(중부시간)에 열리며 TBS와 Tru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양 팀은 이번 시즌 초 맞대결을 펼쳤고, 당시 일리노이대가 원정에 나서 75-69로 승리한 바 있다. 일리노이대는 NCAA 역사상 다섯 차례 마치 매드니스 파이널 포에 진출했지만, 마지막 진출은 지난 2005년으로 20여년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 마치 매드니스에서는 중서부 지역 대학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퍼듀대는 26일 열린 16강전서 텍사스대와 시종 접전을 펼친 끝에 79-77로 승리했고 아이오와대는 네브라스카대를 77-71로 제쳐 엘리트 8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열린 다른 16강전 경기서 애리조나대가 아칸사 대학을 109-88도 따돌리고 엘리트 8에 올랐다. 2026 마치 매드니스는 27일 또 다른 16강전 4경기에 이어 이번 주말 8강전이 열린다. 이어 4월 4일 4강전에 이어 4월 6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Kevin Rho 기자매드니스 elite 매드니스 elite 매드니스 파이널 마지막 진출
2026.03.27. 13:36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대표적인 타자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 받는 프랭크 토마스(57∙사진)가 구단과 스포츠 의류 업체들을 상대로 자신의 이름과 초상권을 무단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토마스는 최근 쿡 카운티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고 화이트삭스 구단을 비롯 의류업체 'Nike'와 'Fanatics'를 피고로 지목했다. 토마스는 최소 5만 달러 이상의 손해 배상과 함께 변호사 비용 및 징벌적 손해배 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또 이번 소송과 관련 배심 재판도 요청한 상태다. 토마스측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피고 측은 지난 2025년 4월경 ‘시티 커넥트 2.0’ 유니폼을 판매하면서 토마스의 이름과 등번호 35번을 사용했지만 사전 동의나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지 않았다. 토마스 측은 이러한 행위가 일리노이 주의 초상권 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가 된 유니폼은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를 포함해 지난해 처음 공개됐다. 해당 유니폼에는 화이트삭스 구단 로고와 브랜드 요소, 나이키 로고 등이 함께 사용됐다. 토마스는 메이저리그 19시즌 중 화이트삭스에서만 16시즌을 뛰며 통산 홈런 448개, 타점 1465개, 타율 0.307을 기록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타자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까지도 토마스의 득점, 2루타, 홈런, 타점 등 주요 공격 지표는 화이트삭스 구단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한편 화이트삭스 구단측은 이번 일과 관련,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랭크토마스 #초상권 #소송 Kevin Rho 기자화이트삭스 프랭크 프랭크 토마스 화이트삭스 구단 시카고 화이트삭스
2026.03.27. 13:33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난 17일 실시된 예비선거에 대규모로 유입된 외부 특수이익 단체의 선거 자금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후원했던 친이스라엘 정치단체 AIPAC까지 언급하며 현재는 이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유대계 하이야트 호텔 가문의 일원인 프리츠커는 AIPAC이 과거 중동 평화를 지향하던 초당적 단체에서 벗어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지지 세력을 후원하는 조직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예비선거 기간 동안 외부 단체들이 일리노이 주 6곳의 연방 상•하원 의원 경선에 약 7천만 달러를 투입한 것과 관련 “선거에 대한 간섭”이라고 규정했다. AIPAC의 선거 자금 투입을 통한 결과는 엇갈렸지만 이들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시카고 남부 일부를 포함한 일리노이 연방 하원 2지구서는 AIPAC이 지지한 도나 밀러가, 시카고 북서 서버브인 연방하원 8지구서는 AIPAC 등으로부터 수 백만달러를 받은 멜리사 빈이 각각 민주당 후보가 됐다. 시카고 북 서버브로 유대계 비중이 높은 연방하원 9지구서는 에반스톤 시장 대니얼 비스가 AIPAC의 지지를 받은 로라 파인 후보를 따돌리고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하지만 비스 역시 유대계로 유대계 유력 정치인이자 오랫동안 이 지역 연방하원의원을 역임 중인 잰 샤코우스키로의 공개 지지를 받았다. 예비선거에 외부 자금 유입을 비판한 프리츠커 자신도 막상 이번 선거에서 큰 자금 영향력을 끼쳤다. 그는 부지사 줄리아나 스트래튼의 연방 상원 민주당 후보 승리를 돕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직접 또는 슈퍼 PAC을 통해 지원했다. 외부 단체들도 스트래튼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데 수천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리츠커는 이스라엘 문제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지지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네타냐후 총리의 리더십에는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두 국가 해법을 재차 강조하며 미국이 중동 분쟁에 군사적으로 깊이 개입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프리츠커는 11월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 대런 베일리와 다시 맞붙는다.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자금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예비선거 이번 예비선거 프리츠커 자신 친이스라엘 정치단체
2026.03.27. 13:31
“대구에서만 6선을 했는데 설마 무소속 출마를 하겠어요?” 한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의원은 26일 통화에서 한탄했다. 6선의 주호영 의원이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커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주 의원은 지난 26일 서울남부지법에 컷오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어게인 2016’을 향한 수순에 들어갔다. 주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도 컷오프 이후 가처분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후 당이 경선 기회를 주지 않자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경쟁 후보(이인선 의원)를 꺾고 당선된 뒤 복당했다. 주 의원은 27일 JTBC 유튜브 ‘장르만여의도’에 출연해서도 ‘가처분 기각 시 무소속으로 나서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에선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가정해 주호영·한동훈 연대설 등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면, 그 자리에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하면서 주 의원의 대구시장 당선을 돕는다는 시나리오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5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우리는 이미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도 “무소속 결심을 하면 무소속들끼리 서로 협력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제 지역에 한동훈 대표가 오게 된다면 제 지지자들이 엄청나게 많으니까 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쉽지 않을 거란 분석도 당 일각에서 제기된다. TK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당이 이렇게 힘든데 최다선에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큰 어른이 자기 잇속 챙기겠다고 당을 떠나면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정치 인생이 궁지에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도 지난 26일 채널A에 출연해 “주 의원이 당을 위해서 좋은 결정을 해주시리라고 생각한다”며 압박했다. 무소속 출마 시 대구시장 선거가 혼전에 빠지는 것도 주 의원에게는 부담이다. 영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23일 대구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812명을 상대로 실시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조사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신청자 8명 전원에게 양자대결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대구의 한 의원은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최소 10% 이상은 득표할 것”이라며 “3자 구도라면 대구까지 민주당이 차지할 수 있고 주 의원은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박준규.류효림([email protected])
2026.03.27. 13:30
지난 25일 밤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10대 청소년들의 난동으로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이날 오후 9시 30분경부터 수 백명의 10대가 다운타운 일대를 오가며 소동을 일으켰다. 한 민간 보안 업체측에 따르면 이날 다운타운에서는 10대 간의 싸움이 여러 건 발생했으며 한 명이 구타 당해 의식을 잃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10대는 지나가는 차량에 올라타기도 했다. 브라이언 홈킨스 시의원(2선거구)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청소년들의 난동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면서 오후 10시경 통행금지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후 오후 10시40분경 청소년들이 해산하면서 소동은 진정됐다. 이날 사태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 역시 체포 현황, 인명 피해, 재산 피해 등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고 있다. 한편 시카고 시의회는 반복되는 10대들의 도심 난동과 관련, 통행 금지 조례를 추진 중이다. 새 조례안은 시카고 경찰이 현재 12시간으로 되어 있는 군중 해산 경고를 30분 전에 할 수 있도록 하고 소환장 발부 전 대상자의 나이와 시위 참여 이유를 묻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시카고 #10대들 #난동 Nathan Park 기자통행금지 시카고 통행금지 발동 시카고 도심 도심 난동과
2026.03.27. 13:28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에 위치한 전 톰슨센터를 구글의 새 시카고 본사로 전환하는 공사 현장에서 납 성분이 포함된 페인트가 발견돼 연방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조사에 나섰다. 현장에서 일하는 일부 기술자들은 혈중 납 수치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을 맡은 클라크 건설은 최근 톰슨센터 건물 중앙 아트리움의 구조용 철재 일부에서 납 함유 페인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클라크 건설 측은 정기적인 환경 검사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확인했고,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제거 업체를 통해 해당 구역의 납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현장 근로자 가운데 높은 혈중 납 수치가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장 작업자들은 보복 우려를 이유로 공식 인터뷰를 거부했지만 납 제거 작업과 혈액 검사 안내가 있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노조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으며 연방 산업안전보건청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세부 내용 공개를 제한했다. 연방 산업안전보건청의 톰슨센터에서의 납이 포함된 페인트 관련 조사는 지난달 20일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성인의 경우 납의 소량 노출이 즉각적인 장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노출 의심 시 검사와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업복을 갈아입고 귀가하는 등 가정 내 2차 오염을 막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글 본사로의 전환을 앞둔 톰슨센터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은 도심 대형 리노베이션 현장의 산업 안전 관리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카고 #구글 # Kevin Rho 기자시카고 현장서 시카고 본사 시카고 다운타운 함유 페인트
2026.03.27. 13:26
국제유가, 분쟁 장기화 우려에 상승…브렌트 110달러대 트럼프, 최후통첩 열흘 연장에도 시장우려 지속 맥쿼리 "분쟁 장기화시 유가 배럴당 200달러 갈 것"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한 달째 이어지는 미·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하며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2.57달러로 전장 대비 4.2% 상승했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9.64달러로 전장보다 5.5% 올랐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급등한 지난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브렌트유 가격은 이번주 들어 전쟁 관련 소식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했지만, 한 주 전과 비교하면 0.3% 오르는 데 그쳤다. 브렌트유 가격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 이후 53% 올랐다. WTI 가격은 같은 기간 45%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파괴하겠다는 최후통첩의 시한을 4월 6일까지로 10일 연장했지만 시장의 공급 충격 우려를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병력에다 보병과 기갑부대 등 1만명을 추가로 파병하는 방안도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앞으로 2∼4주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 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적'(미국·이스라엘)의 동맹국 항구를 입·출항하는 모든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고 이날 경고하면서 컨테이너선 3척이 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에 회항했다고 밝혔다. 회항한 선박 중 2척이 홍콩 선적의 선박으로 알려지면서 해협 봉쇄 조기 해소 낙관론도 후퇴했다. 군사적 공격도 이날까지 지속됐다. 이란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중부에 위치한 실험용 중수로 시설이 공습받았다. 이 매체는 앞서 이란 남서부의 후제스탄 제철소와 중부 이스파한의 모바라케 제철소가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날도 걸프 해역 국가의 시설을 목표로 보복 공격을 벌였다. 원유 거래 자문사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는 투자자 메모에서 미국이 병력 1만명 추가 파병을 검토한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원유 시장이 협상 타결에 대한 트럼프의 유화적 발언과 낙관적 어조에 면역력을 키워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맥쿼리 그룹은 이란 전쟁이 조만간 수습 국면에 접어들면 국제 유가가 빠르게 하락하겠지만, 한동안 전쟁 이전 수준을 웃도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쟁이 6월 말까지 장기화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27. 13:26
[뉴욕증시-1보] 주말 앞두고 위험 회피 확산…이틀째 급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급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제철 시설과 핵 시설까지 공습하면서 확전 우려가 커졌다. 미국 지상군이 이란에 상륙할 수 있다는 불안도 투매를 유도했다. 미국과 이란은 물밑에서 종전 협상을 위해 논의하는 분위기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어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비우는 데 집중했다.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3.47포인트(1.73%) 급락한 45,166.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8.31포인트(1.67%) 밀린 6,368.85, 나스닥 종합지수는 459.72포인트(2.15%) 내려앉은 20.948.36에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27. 13:26
[2보] 전쟁 장기화 우려에 뉴욕증시 하락…다우지수도 조정구간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3.47포인트(1.73%) 내린 45,166.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31포인트(1.67%) 내린 6,368.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9.72포인트(2.15%) 떨어진 20,948.36에 각각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 지수에 이어 이날은 다우존스 지수가 종전 최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 S&P 500 지수도 종전 최고점에서 약 9% 하락, 조정 구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27. 13:26
[1보] 뉴욕증시, 이란전쟁 장기화 우려에 하락…다우도 조정구간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27. 13:26
"타이거 우즈, 또 차량 전복사고…상태는 아직 불분명" 美방송 보도…2021년 LA 해안도로서 전복 사고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7일(현지시간) 또 차량 전복사고를 당했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미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우즈의 상태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ABC는 전했다. AP 통신은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을 인용해 이날 사고가 오후 2시가 넘은 직후 발생했으며, 사고 지점이 우즈가 사는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이라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 2021년 2월에도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사고를 당해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오랜 기간 치료와 재활을 거친 바 있다. 당시 경찰 당국은 우즈가 과속 주행을 하다 커브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 내렸으며, 음주나 약물 복용의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27. 13:26
천문학 사상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견줄 만한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요하네스 케플러를 꼽을 수 있다. 그 유명한 케플러의 법칙은 한 천체가 다른 천체를 공전할 때, 정확히 원 궤도를 도는 것이 아니라 타원 궤적을 그린다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케플러가 이런 발견을 하게 된 데는 그의 스승이 평생 관측하여 물려준 기록이 큰 역할을 했다. 바로 케플러가 조수로 일했던 튀코 브라헤가 남긴 관측 자료다. 케플러는 스승이 관측했던 기록을 바탕으로 케플러의 법칙을 유도해 냈고 결국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튀코 브라헤는 남다른 시력을 가지고 태어나서 아주 멀리서도 물체를 선명히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지동설을 주창한 코페르니쿠스가 죽고 얼마 되지 않은 1546년 덴마크에서 출생한 그는 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했지만, 천문학에 더 관심을 보였고 자신이 지닌 특출한 시력과 간단히 포기하지 않는 성격을 바탕으로 밤하늘의 별을 오랫동안 꼼꼼히 관찰하여 기록으로 남겼다. 그는 코페르니쿠스가 죽은 후에 태어났지만, 여전히 천동설을 신봉하여 지구 주위를 태양과 달이 공전한다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이론 일부를 지지했다. 그러면서도 수성, 금성, 화성 등 행성은 그런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코페르니쿠스의 우주관을 접목한 좀 엉뚱한 주장을 했다. 망원경이 사용되기 전에 활동했던 그는 맨눈으로 천체를 관측했는데 눈이 좋아서 그랬는지 그의 관측 결과는 지금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관측에서는 난다 긴다 하던 그였지만 그 결과를 분석하는 일은 그의 능력으로는 벅찼다. 그래서 그런 일을 해 줄 보조를 구했는데 바로 요하네스 케플러였다. 브라헤와 케플러는 그렇게 인연을 맺긴 했지만 두 사람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브라헤의 괴팍한 성격 때문이었다. 그렇게 1년쯤 지난 어느 날, 스승 브라헤가 어떤 귀족의 파티에 참석했다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셨고 자주 화장실에 가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생각에 소변을 참다가 그만 방광에 이상이 생겨 죽었다. 세상에 불에 타서 죽거나 물에 빠져 죽은 사람도 있고, 과로해서 죽은 사람은 봤어도 오줌 참다가 죽은 사람은 처음이다. 젊은 날 결투를 하다 아차 하는 순간 코끝을 잘린 그는 평생 가짜 코를 붙이고 살았다는데 의수나 의족은 들어봤어도 가짜 코도 금시초문이다. 천체는 원 궤도를 따라 공전한다고 확신했던 케플러는 스승이 남긴 자료 중 화성이 태양을 공전하는 기록을 여러 번 계산해 봤지만, 약간의 오차가 있었다. 사실 아주 작은 오차여서 보통 사람 같으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도 될 만한 차이였지만 케플러는 스승의 관측을 신뢰한 나머지 계산을 반복한 결과 정확한 원이 아니라 아주 조금 찌그러진 원, 그러니까 타원 궤도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화성을 비롯하여 행성은 태양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한다는 사실을 안 것이다. 고작 1년 정도 함께 일한 스승이었지만 케플러는 자신의 확신을 포기할 정도로 스승의 관측 기록을 믿었다. 학문이 세분되기 전 과학과 철학은 같은 범주에 속했다. 그러다 우리가 보고 접할 수 있는 것의 관찰이 이루어지고 관측되면서 그런 것들은 철학에서 벗어나 과학의 영역에 속하게 되었다. 인류 역사상 관측하여 기록으로 남긴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튀코 브라헤이고, 그의 위대성은 바로 과학의 밑바탕인 관측에 있다. (작가) 박종진박종진 이야기 과학과 관측 관측 기록 과학 이야기
2026.03.27. 13:23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각국이 대응책을 고심하는 가운데 한국의 기뢰 제거 능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도 2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다국적 연합체 회의에 참석한 만큼 한국의 소해(掃海) 전력이 중동에서 가동될 여지가 있다. 해군에 따르면 한국은 강경급(450t) 6척과 양양급(730t) 6척 등 소해함 12척을 보유하고 있다. 연식이 오래된 예비 전력함을 포함해 12척 모두 제52기뢰전대 소속이다. 우리 항구에 적이 설치한 지뢰를 소해해 교통로를 확보하고, 적 항구에 설치된 보호 기뢰를 제거하는 게 주된 임무다. 소해함은 함수추진기를 부착해 제자리 선회가 가능한데 소리·자기장 변화, 물결 파동 등에 반응하는 기뢰를 찾아내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해저로 로봇 장비를 투입해 기뢰를 없애기도 한다. 소해는 통상 대상 권역을 바둑판식으로 나눠눠 1칸을 1척이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량의 소해함을 확보할 경우 교차 검증이 가능하고 전체 소해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군 안팎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소해헬기가 전력화되면 소해력이 배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국이 회의에 참석한 다국적 연합체는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 제거와 상선 보호에 초점을 둔다. 영국, 프랑스 등이 주도하는 연합체는 “상황이 진정되면”(as soon as the conditions are right) 호르무즈해협 내 기뢰 제거에 착수하고,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함과 무인 수상정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회의에서 각국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구체적인 군사적 지원방안 등에 대한 의사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합참 관계자는 “국방부와 합참은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국제사회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공동의 노력을 위한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 하에 정부 차원의 대응방안도 신중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체에 최종 참여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취지이지만, 한국 소해함이 호르무즈에 투입될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최근 미 군사력 평가 전문 매체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는 한국의 소해 전력을 러시아, 중국, 폴란드, 일본 등에 이어 세계 9위로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이런 전력에도 한국 소해함의 호르무즈 투입을 두고 회의론이 만만치 않은 건 현실적 제약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해함은 재질이 FRP(강화플라스틱)로 이뤄져 파도에 약한 데다가 최대 속력이 약 15노트(약 28km/h)라 장거리 이동이 쉽지 않다. 한국의 소해함은 대북 대응을 포함한 한반도 방어용으로 개발돼 원해보다 근해 운용에 중점을 둔 것도 제한 요인으로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동할 경우 기항지에 정박해 군수 적재를 하거나 군수지원함이 동반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해군은 소해함을 실을 특수선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민간 지원이 필수적이다. 각 함대에 전개해 해저탐색을 하는 소해함의 평시 임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정부는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투입한 적 있는데 당시에도 우리 군함이 직접 호르무즈 해협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가장 좁은 통로의 폭이 34㎞에 불과한데, 암초가 많고 수심이 얕은 점을 고려하면 실제 항로의 폭은 3㎞ 정도다. 이런 해역에서 기뢰 제거를 할 경우 소해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 소해함은 지난 2004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해군이 공동 주관한 기뢰대항전 훈련에서 계류기뢰 소해, 무인 기뢰처리기를 이용한 기뢰 폭파 등을 수행하는 등 해외 훈련 경험이 있다. 하지만 실제 해외에서 진행되는 작전 상황에 투입된 적은 없다. 해군 52기뢰전대장 출신인 이택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자문위원은 “소해함의 가용성, 대북 안보 공백, 다국간 국제협력 등 복잡한 상황을 고려해 호르무즈 파병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소해함은 해외 전장에 투입된 경험이 없는 만큼 전장의 최신 정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소해함 승조원 충원, 이란 기뢰와 기뢰 부설 해양 환경 정보, 자기장 수치 유지, 후속 군수지원 등 사전 준비를 해야 파병 승조원의 생존성을 보장하고 작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심석용([email protected])
2026.03.27. 13:00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보유세를 정말로 올릴까. 이 대통령이 지난 24일 새벽 X(옛 트위터)에 국가별 보유세 현황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고, 같은 날 국무회의에서 “세제든 금융이든 규제든 0.1%의 물 샐 틈도 없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한층 커진 의문이다. 보유세 인상을 시사하는 정황도 적지 않다. 재정경제부는 보유세·거래세 등 부동산 세제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서울과 같은 메트로폴리탄 도시인 뉴욕·런던·도쿄·상하이의 보유세를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역시 17일 국무회의에서 “세금 문제는 마지막 수단이다. 전쟁으로 치면 핵폭탄 같은 것“이라면서도 “반드시 써야 하는 상황이 되면 써야 한다”고 했다. 다만 현 시점은 보유세 인상 검토 단계가 아니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25일 MBN 인터뷰에서 “보유세는 부동산 문제가 잡히지 않는다면 쓸 수 있는 ‘히든카드’”라며 “아직은 (카드를) 뽑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유세 인상 버튼을 누를 듯 말 듯한 미묘한 시그널에 시장의 긴장감은 이미 커졌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부동산 매물은 10만9053건(10일)→11만2303건(25일)으로 보름 만에 3.0% 증가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8.2%)와 서초구(6.6%), 광진구(5.9%), 용산구(5.7%) 매물이 크게 늘었다. 최보윤 국민의힘 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대통령이 앞장서 시장 불안을 자극하고 공포를 조성하는 행태”라며 “정말 보유세 강화가 필요하다면, SNS 여론몰이가 아니라 정책으로 국민 앞에 당당하게 공론화하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과의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한밤이나 이른 아침에 X 메시지가 올라오다 보니 즉흥적인 메시지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최근 이 대통령이 올리는 부동산 정책 메시지는 대체로 참모들과의 토론을 반영해 올리는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내부에선 김 실장을 중심으로 참모들끼리 부동산 정책을 실시간으로 논의하는 텔레그램 대화방도 운영 중이다. 향후 보유세를 올릴지, 더 나아가 초고가 1주택자에게도 응능부담(應能負擔·능력에 따른 부담)의 원칙에 따라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할지에 대해선 여권 내부에서도 관측이 엇갈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무슨 거대한 플랜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 시점에 그 문제를 해결할 가장 확실한 정책이라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결정해서 밀고 나가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규제 중심의 6·27 부동산 대책이나 10·15 공급 대책,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면 거론 등의 과정 모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최근 부쩍 늘어난 이 대통령의 부동산 발언 역시 청와대 안팎에선 하나의 ‘정책 수단’으로 간주하는 기류다. 이 대통령을 잘 아는 여권 인사들 사이에선 “바둑에서 포석(布石·중반전 싸움이나 세력 형성에 유리하도록 초반에 돌을 놓는 일) 두 듯 하는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친명계 의원은 “이 대통령의 취미는 바둑”이라며 “과거 민주당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는 과정의 여론 변화와 정책 미스를 이미 수십 번 복기하고, 상대의 행마(行馬)에 맞춰 시시각각 필요한 수를 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서 “결국 부동산은 심리전에 가깝다”며 부동산 가격 담합·조작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히 제재하라고 당부했다. 오현석([email protected])
2026.03.27. 13:00
美법무부, 파라마운트-워너브러더스 반독점법 조사…소환장 발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정부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간 인수·합병에 대한 반독점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미 법무부가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에 소환장(subpoena)을 발부했다고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환장 발부는 기업 내부 자료 등을 제출받기 위해 밟는 법적 절차에 해당한다. 법무부는 이번 인수·합병이 양사의 제작물, 콘텐츠 판권,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자료를 찾고 있으며, 영화관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또 독립 제작사와 접촉하며 이번 인수가 업계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드 아세피 법무부 차관보 직무대행은 앞서 로이터 통신에 파라마운트가 정치적인 요인 때문에 '승인 패스트 트랙'을 밟는 일은 "절대적으로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유럽연합(EU)과 캐나다, 캘리포니아주 법무 당국 역시 반독점 심사를 위해 제삼자 기업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리포터'·'매트릭스' 시리즈 등을 만든 대형 영화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와 CBS 방송국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의 결합은 인수전 단계에서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파라마운트는 공격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어 넷플릭스를 제치고 워너브러더스를 1천100억 달러(약 166조4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양사의 인수합병은 미국과 유럽 반독점 규제당국의 심사를 거쳐 마무리된다. 업계에서는 두 거대 기업의 합병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합병으로 대규모 해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극장주 역시 영화 제작 축소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마이클 오리어리 시네마 유나이티드 회장은 스튜디오 통합 후 영화 제작 편수가 줄어든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규제 당국이 과거의 교훈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27. 12:26
유엔, 호르무즈 봉쇄 대응 TF 구성…인도주의 위협 대처 비료·식량 유통에도 영향…무역 촉진·관련국 논의 주도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유엔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됨에 따라 발생하는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동 분쟁이 격화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무역의 차질은 향후 몇 달간 인도주의적 필요와 농업생산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TF는 유엔 프로젝트조달기구(UNOPS)의 조지 모레라 다 실바 사무국장이 이끌며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상업회의소(ICC) 대표들도 참여한다. 참여기관은 필요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흑해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고안된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등 다른 유엔 프로젝트들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뒤자리크 대변인은 설명했다. TF의 주요 목표는 호르무즈 해협의 인도주의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메커니즘을 개발·제안하는 것으로 원자재와 비료 무역을 원활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더 큰 틀에서 평화 구축을 위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최근 임명한 장 아르노 이란 특사가 TF의 지원을 받아 관련국과의 정치적 관여를 주도할 것이라고 뒤자리크 대변인은 전했다. 전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달 28일 이란 전쟁 발발 후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이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고, 식량 및 비료의 유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빈곤국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2026.03.27. 12:26
트럼프, 美공항 보안요원 급여 지급 명령…"안보위협 비상 상황" 백악관, 상원 통과 'ICE 제외' DHS 예산안 하원의장이 거부한 직후 각서 공개 하원의장 "5월22일까지 유효 예산안 추진" 방침에도 DHS 셧다운 해소 불투명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DHS) 셧다운(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으로 미국 내 공항 혼잡이 이어지자 공항 보안 검색 업무를 담당하는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러한 내용을 국토안보부 장관과 백악관 관리예산국(OMB) 국장에게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서에서 민주당이 DHS 예산안 통과를 거부해 셧다운이 발생했다고 비난하면서 "이는 전례 없는 비상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셧다운 이후 "거의 500명의 교통 보안 공무원이 퇴직했으며, 수천 명 넘는 이들이 급여 미지급 탓에 사상 최대 규모로 병가를 내기 시작했다"며 "그 결과 일부 공항의 보안검색 대기 시간이 3시간 혹은 그 이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이 상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비상 상황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며 국토안보장관에게 OMB 국장과 협의해 TSA 직원의 급여 및 혜택을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러한 내용의 명령에 서명하겠다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연방 상원은 이날 새벽 DHS 산하의 이민세관단속국(ICE) 및 세관국경보호국(CBP) 예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DHS 예산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백악관은 이 법안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공개적으로 거부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해당 각서 내용을 공개했다. 존슨 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상원이 통과시켜 하원으로 보낸 법안을 "농담"(a joke)이라고 비판한 뒤 하원은 이 법안 대신 5월 22일까지 유효한 ICE와 CBP 예산을 포함한 DHS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특히 "조금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 대통령은 우리가 무엇을, 왜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원에서 통과된 DHS 임시 예산안이 상원에서도 무사히 통과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민주당은 핵심 국토안보 기능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지만, 트럼프의 무법적이고 치명적인 이민 민병대에 개혁 없이 백지 수표를 건네지 않을 것"이라며 "현 상태를 유지하는 60일짜리 임시 예산안은 상원에 도착하면 사라질 것이며 공화당도 이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3.27. 12:26
아르헨 정부, 美서 20조원대 투자자 배상금 소송 승소 美항소심, 아르헨 YPF 국유화 관련 소송서 1심 결정 뒤집어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아르헨티나 정부가 에너지 기업 국유화 과정에서 발생한 20조원대 피해액을 기존 주주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미국 법원 결정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미국 제2연방순회항소법원 재판부는 2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정부가 2012년 에너지기업 YPF를 국유화하는 과정에서 소수 주주에게 피해를 줬다며 페테르센 그룹과 이튼 파크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아르헨티나 정부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2대 1의 다수 의견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YPF 회사 정관상 아르헨티나 정부가 회사의 지배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모든 주주의 주식을 공개 매수해야 하는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앞서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로레타 프레스카 판사는 지난 2023년 판결에서 YPF 국유화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정부가 소수 주주 지분을 공개매수하지 않아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원고 주장을 받아들여 아르헨티나 정부가 원고에게 총 161억 달러(약 24조원) 규모의 배상금 및 이자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배상액은 항소심 과정에서 이자가 불어나 작년 10월 기준으로 180억 달러(약 27조원)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였다. YPF는 아르헨티나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 사업영역은 석유·가스 업스트림(탐사·생산)과 다운스트림(정제·판매), 가스 유통, 전력 생산을 아우른다. 아르헨티나 국영 석유회사로 출범했다가 1999년 스페인 기업 랩솔에 매각돼 민영화됐으나, 2012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행정부 당시 재국유화가 이뤄졌다. 배상액 161억 달러는 2024년 아르헨티나 정부 예산의 45%에 달하는 규모로, 배상이 확정될 경우 환율 불안정과 고물가에 시달리는 아르헨티나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승소 소식을 알리며 "실현 가능성이 15% 미만이었던 최선의 결과가 나왔다"며 "상상하기 어려웠던, 국가 역사상 최대의 법적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원고를 대리해 이번 소송을 주도하고 배상금의 상당 부분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됐던 금융회사 버퍼드 캐피털은 패소 소식 후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40% 넘게 폭락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3.27. 12:26
애플, 구글서 AI 마케팅 임원 영입…'시리' 개편에 박차 구글 어시스턴트 통합 주도 경력…작년 수브라마냐 영입 이후 또 구글 출신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경쟁 따라잡기에 나선 애플이 구글에서 AI 제품 마케팅을 총괄할 임원을 영입했다. 애플은 구글에서 쇼핑·어시스턴트(음성비서) 제품을 담당했던 릴리언 링콘을 AI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링콘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스카이프 등을 거쳐 구글에 2017년 합류한 이래 9년간 재직하며 제품 마케팅을 담당해왔다. 이 과정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등 생성 AI의 도입과 통합을 선도하는 역할도 해왔다. 그는 비즈니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링크트인에 구글을 떠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링콘 부사장은 애플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그레그 조스위악에게 보고하게 된다. 애플의 링콘 부사장 영입은 음성 비서 '시리'를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다른 주요 기술기업들보다 AI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은 지난 2024년 개최한 연례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와 시리의 AI 업그레이드 등을 발표했으나, 이후 해당 기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출시가 연기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깊어졌다. 이에 애플은 지난해 AI 담당 임원인 존 지아난드레아를 교체하고 올해 1월에는 자체 '기반 모델'(파운데이션 모델) 대신 구글의 제미나이를 채택하는 다년계약을 체결하는 등 특단 조치를 취했다. 애플은 오는 6월 개최되는 올해 WWDC에서 시리를 챗GPT처럼 이용자에게 익숙한 챗봇 형태로 개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또 시리를 외부 AI 모델과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에도 구글 출신의 AI 연구자인 아마르 수브라마냐를 지아난드레아의 후임으로 영입해 AI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27. 12:26
"뭘하려는 것인지…" 트럼프 대이란 행보에 동맹국 외교관들 성토 미국서 설명 없고 예측 불가…'미국이 의도적 혼란 초래' 우려도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이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미국의 아시아 지역 동맹국 외교관이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한 얘기다. 이란 전쟁에서 미국이 달성하려는 목표는 정확히 무엇인지, 다음에는 어떤 행보에 나서려는지 아무 정보도 없고 예측도 하기 어려운 답답함을 토로한 것이다. 폴리티코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동맹국 외교관 8명을 인터뷰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지켜보는 동맹국의 불만을 전했다. 이 중 7명의 외교관은 백악관에서도 미 국무부에서도 미국의 군사작전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들 중에는 미국보다 더 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국가도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와 참모진이 종전 계획에 대해 아무 단서도 제공하지 않는 데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시설 공격을 유예하고 이란과의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마저도 동맹국에 사태 해결의 기대보다는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다. 미 육군 공수부대와 해병대 등이 중동 지역에 대거 투입되며 지상전에 착수할 가능성이 가시지 않은 탓이다. 다른 아시아 지역 동맹국 외교관은 "이런 자산을 걸프지역으로 옮겼다가 합의가 성사되면 되돌린다는 건 상당히 돈이 많이 드는 조치"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뭐라고 하는지보다 미국이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지역 외교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을 위한 출구를 모색하면서 의도적으로 혼란을 부추기고 있을 가능성도 지적했다. 이 외교관은 "(이런 혼란 이후에) 손을 떼고 승리를 선언하거나 긴장을 고조시키며 더 깊이 발을 담그거나 트럼프 행정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불안감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솔직히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미국과 이란) 둘 다일 것"이라고 했다. 아시아지역 외교관은 "미국의 주장이 바뀌면서 대의와 신뢰를 해쳤다"고 지적했다. 각국 정부 당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국제위기그룹의 알리 바에즈 선임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긴장 완화에 진지하다면 병력 증파를 미룰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을 통한 해결을 시도하겠다면서 중동 지역에 병력을 증파하면서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주변국에 던지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하다가 5일간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의 공격을 유예했고 또 유예를 열흘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시에 중동 지역에 미군 병력을 증강하면서 지상전 감행 가능성에 대한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27.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