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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일방감축 견제' 부활한 2026년도 美국방수권법 발효

'주한미군 일방감축 견제' 부활한 2026년도 美국방수권법 발효 의회통과 이어 트럼프 서명…주한미군 감축 제약 조문 5년만에 재등장 유럽 배치 미군 감축도 제한…'韓 조선업 우선권'은 빠져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규모를 일방적으로 줄이지 못하도록 명문화한 미국의 내년도 국방수권법(NDAA)이 18일(현지시간) 공식 발효됐다. 백악관은 이날 출입 기자단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2026년도(2025년 10월∼2026년 9월) NDAA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NDAA는 국방부의 예산 지출과 정책을 승인하는 연례 법안으로, 상·하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2026 회계연도 NDAA는 법안을 통해 승인되는 예산을 한국에 배치된 미군 병력을 현 수준인 2만8천500명 미만으로 감축하는 데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국방부 예산을 주한미군 감축에 사용하는 데 제약을 두는 조항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사라졌다가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5년 만에 다시 나온 것이다. 아울러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을 양측이 합의한 계획에서 벗어나는 방식으로 완료하는 데 예산을 쓸 수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거나 한국과 일본, 유엔군 사령부 회원국 등과 협의했다는 내용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하면 60일 후 금지를 해제한다는 단서가 달렸다. 조선업 분야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기업의 미국내 신규 조선소 건설 관련 투자에 우선권을 주는 내용이 최종 확정된 NDAA에서 빠졌다. 대신 기존 공공 조선소 인프라 최적화 등 종합적인 조선 분야 개선 전략을 수립하라는 취지의 내용이 들어갔다. 이번 NDAA에는 주한미군뿐 아니라 유럽에 상주하거나 배치된 병력을 7만6천명 미만으로 45일 이상 감축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밖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8억 달러(약 1조1천8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원조와 이스라엘, 대만, 이라크 등 동맹국 또는 전략적 협력 파트너에 대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승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내년도 미국 국방 예산은 9천10억 달러(약 1천330조원)로, 신형 잠수함, 전투기, 드론 기술 등 국방 분야 지출에 대한 의회의 초당적 지지가 반영돼 있다. '군인 급여 3.8% 인상'도 포함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5.12.18. 17:25

"다카이치, 中갈등 속 내년 봄 美서 트럼프와 회담 추진"

"다카이치, 中갈등 속 내년 봄 美서 트럼프와 회담 추진" 마이니치 보도…"미일 동맹 강화·희토류 공급망 등 논의 전망"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년 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지난달 7일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이후 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4월 중국 방문을 염두에 두고 동맹국인 미국을 찾아 미일 동맹이 굳건하다는 점을 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군 함재기의 일본 자위대 전투기 대상 '레이더 조준' 사건 이후에도 일본을 일방적으로 지지하지 않고 중일 갈등에 적절히 거리를 두며 사실상 '중립 외교'를 펼쳐 왔다. 마이니치는 다카이치 총리의 미국 방문 시기가 정확히 몇 월인지 언급하지 않았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이른 시점에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일본에 우호적인 발언을 끌어내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달 하순 다카이치 총리와 통화에서 중일 갈등 완화 필요성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측이 원하는 견해를 적극적으로 표명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되도록 조기에 회담하고자 한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마이니치는 "다카이치 총리 측은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 회담이 아니라 양국 간 방문 형태로 경제, 안보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지난 10월 도쿄 회담에 이어 일본의 방위력 증강 계획을 다시 한번 나타내고 미일 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일 무역 협상 당시 약속한 일본의 5천500억 달러(약 813조원) 대미 투자 추진,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공급망 다변화도 회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12.18. 17:25

홍콩변협, 화재 참사 원인 지목된 '입찰 담합' 범죄화 추진

홍콩변협, 화재 참사 원인 지목된 '입찰 담합' 범죄화 추진 자재 방염 기준 등 건설 안전지침에 법적 구속력 부여도 제안 예정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홍콩변호사협회가 '웡 푹 타이' 아파트 화재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공사 입찰 담합을 범죄화하는 한편 주요 건설 안전 지침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는 법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 이후 기존 관련 법률 검토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협회는 현재 경쟁 조례에 '심각한 반경쟁 행위'로 분류돼 벌금만 부과되는 입찰 담합을 범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입찰 담합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는 억제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입찰 담합에 연루된 당사자 간 합의를 입증하는 게 쉽지 않지만, 강력한 정황증거 제시로 법원의 합리적인 판단을 유도하겠다고 협회는 밝혔다. 한국에선 입찰 담합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협회는 또한 안전 관련 지침 일부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번 화재 사건에서 대나무 비계의 경우 해당 안전 지침과 건물 화재 안전 지침에는 비계에 설치되는 보호망이 적절한 방염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협회는 홍콩 당국이 중대 사건에 연루된 건설업체에 대해선 해당 사건 외에 다른 현장에 대해서도 제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CMP는 홍콩 변협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제안서를 홍콩과 베이징 당국에 조만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2시 50분께 홍콩 북부 타이포에 있는 32층짜리 아파트단지 '웡 푹 타이'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모두 160명이 사망하고 이재민이 5천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5.12.18. 17:25

북중 무역, 지난달 6년만에 최고치…유엔 제재대상 품목도 거래

북중 무역, 지난달 6년만에 최고치…유엔 제재대상 품목도 거래 NK뉴스 "압류 대상 중국 중고차 북한에 수출…드론 물품 판매 시도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북한과 중국의 지난달 교역 규모가 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 통계를 인용해 11월 북중 교역액이 2억8천100만 달러(약 4천149억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9년 10월에 기록된 2억8천700만 달러(약 4천238억 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북한의 중국 수출액은 3천710만 달러(약 548억 원)로 9월 수출액인 4천300만 달러(약 635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이 기간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전체 규모가 2억4천400만 달러(약 3천602억 원)로 증가하면서 전체 교역액도 늘어났다. 북중 교역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한 지난 9월 2억7천100만 달러(약 4천1억 원)를 기록한 뒤 10월에는 2억2천700만 달러(약 3천351억 원)로 다소 감소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수개월간 의료기기와 농기계 등 각종 기계류를 북한에 수출했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거래가 금지된 차량도 북한에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NK뉴스는 담보대출 미납으로 압류 대상인 중국의 중고차가 북한에 수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관총서가 발표하는 북중 교역 관련 자료에 밀수는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중국의 밀수업자들은 최근 수년간 압록강에 임시 교량을 설치하는 수법으로 공식 통관절차를 회피하고, 트럭과 정밀기계 등 제재 대상 품목을 북한에 넘겼다고 NK뉴스는 전했다. 최근 일부 중국 업체들은 북한에 드론 제조와 관련한 물품 판매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5.12.18. 17:25

엔비디아·구글·오픈AI 등 빅테크들, 美 '제네시스 미션' 합류

엔비디아·구글·오픈AI 등 빅테크들, 美 '제네시스 미션' 합류 핵·양자컴퓨팅 등 첨단 연구에 AI 기술 수혈·해외 의존 탈피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엔비디아와 구글, 오픈AI 등 거대 기술기업들이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제네시스 미션'에 대거 참여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거대 기술기업들을 포함한 24개 기업·기관은 이날 AI를 활용해 과학 연구를 지원하고 미국의 에너지·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미 에너지부(DOE)와 체결했다. 참여 기업 명단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AMD, IBM, 인텔, 오라클, 앤트로픽, 팔란티어, xAI 등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사실상 총망라됐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새로 설립한 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기관은 앞으로 보유한 AI 등 기술력을 제공해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 등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주된 협력 분야는 핵에너지, 양자컴퓨팅, 로봇공학 등 차세대 핵심 기술 전반이다. 미 정부는 기술기업들과의 이번 협력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의 과학 기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제네시스 미션은 에너지, 제조,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연방 정부 차원에서 AI 개발과 활용을 가속하는 '제네시스 미션'을 시작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네시스 미션을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를 개발했던 '맨해튼 계획'에 비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5.12.18. 17:25

세계의 날씨(12월19일)

세계의 날씨(12월19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7∼ 12│ 비 후 갬 │멜 버 른│ 20∼ 33│ 소나기 │ ├───────┼────┼─────┼───────┼────┼─────┤ │아 테 네│ 7∼ 15│차차흐려짐│멕 시 코 시 티│ 7∼ 17│ 구름조금 │ ├───────┼────┼─────┼───────┼────┼─────┤ │방 콕│ 24∼ 32│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22∼ 29│ 구름조금 │ ├───────┼────┼─────┼───────┼────┼─────┤ │베 이 징│ -1∼ 8│ 흐림 │몬 트 리 올│-10∼ -6│ 눈비 │ ├───────┼────┼─────┼───────┼────┼─────┤ │베 오 그 라 드│ 5∼ 12│ 구름조금 │모 스 크 바│ 0∼ 0│ 눈비 │ ├───────┼────┼─────┼───────┼────┼─────┤ │베 를 린│ 4∼ 10│ 구름조금 │나 이 로 비│ 15∼ 26│ 흐림 │ ├───────┼────┼─────┼───────┼────┼─────┤ │브 뤼 셀│ 8∼ 12│ 비 후 갬 │뉴 델 리│ 11∼ 20│흐린 후 갬│ ├───────┼────┼─────┼───────┼────┼─────┤ │부 다 페 스 트│ 4∼ 6│ 비 │뉴 욕│ 1∼ 3│ 비 │ ├───────┼────┼─────┼───────┼────┼─────┤ │붸노스아이레스│ 17∼ 31│ 맑음 │파 리│ 9∼ 12│ 비 │ ├───────┼────┼─────┼───────┼────┼─────┤ │카 이 로│ 6∼ 22│ 구름조금 │프 라 하│ 0∼ 2│ 흐림 │ ├───────┼────┼─────┼───────┼────┼─────┤ │더 블 린│ 6∼ 9│ 구름조금 │리우데자네이루│ 22∼ 27│ 비 │ ├───────┼────┼─────┼───────┼────┼─────┤ │프랑크 푸르트│ 2∼ 9│ 흐림 │로 마│ 9∼ 16│ 흐림 │ ├───────┼────┼─────┼───────┼────┼─────┤ │제 네 바│ -1∼ 6│흐려져 비 │샌 프란시스코│ 11∼ 15│ 비 │ ├───────┼────┼─────┼───────┼────┼─────┤ │하 노 이│ 15∼ 23│ 구름조금 │상 파 울 루│ 18∼ 23│흐려져 비 │ ├───────┼────┼─────┼───────┼────┼─────┤ │홍 콩│ 19∼ 22│ 비 │싱 가 포 르│ 24∼ 33│ 뇌우 │ ├───────┼────┼─────┼───────┼────┼─────┤ │호 놀 룰 루│ 23∼ 28│ 소나기 │스 톡 홀 름│ 6∼ 8│ 비 │ ├───────┼────┼─────┼───────┼────┼─────┤ │이 스 탄 불│ 5∼ 13│ 흐림 │시 드 니│ 22∼ 33│ 구름조금 │ ├───────┼────┼─────┼───────┼────┼─────┤ │자 카 르 타│ 24∼ 30│흐려져 비 │타 이 베 이│ 18∼ 21│ 비 │ ├───────┼────┼─────┼───────┼────┼─────┤ │요하 네스 버그│ 17∼ 24│ 뇌우 │테 헤 란│ -1∼ 7│ 흐림 │ ├───────┼────┼─────┼───────┼────┼─────┤ │쿠알라 룸푸르│ 24∼ 30│흐려져 비 │텔 아 비 브│ 11∼ 19│ 구름조금 │ ├───────┼────┼─────┼───────┼────┼─────┤ │리 마│ 15∼ 25│ 흐림 │도 쿄│ 3∼ 11│ 구름조금 │ ├───────┼────┼─────┼───────┼────┼─────┤ │리 스 본│ 10∼ 14│ 소나기 │토 론 토│ -3∼ 9│ 비 │ ├───────┼────┼─────┼───────┼────┼─────┤ │런 던│ 7∼ 10│ 맑음 │밴 쿠 버│ 4∼ 7│ 소나기 │ ├───────┼────┼─────┼───────┼────┼─────┤ │로스 앤젤레스│ 10∼ 23│ 구름조금 │바 르 샤 바│ 0∼ 5│ 안개 │ ├───────┼────┼─────┼───────┼────┼─────┤ │마 드 리 드│ 8∼ 10│ 소나기 │워 싱 턴│ 1∼ 16│ 비 후 갬 │ ├───────┼────┼─────┼───────┼────┼─────┤ │마 닐 라│ 24∼ 29│ 흐림 │취 리 히│ 0∼ 5│ 구름조금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2.18. 17:25

"틱톡 미국 사업권, 오라클 등에 매각…합작회사 세운다"

"틱톡 미국 사업권, 오라클 등에 매각…합작회사 세운다" "바이트댄스, 오라클 등과 계약 체결" "내년 1월 22일 거래 완료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기업 오라클 등과 미국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쇼우 츄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회사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희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바이트댄스가 오라클, 실버레이크, MGX와 이같은 내용의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버레이크는 테크 기업 투자를 주로 하는 미국의 사모펀드 운용사이며, MGX는 아부다비 국부펀드와 아랍에미리트(UAE) 기술 기업 G42가 작년 설립한 투자사다. 츄 CEO는 거래 완료일이 내년 1월22일이라면서 "현재의 틱톡 미국데이터보안(USDS) 조직에 기반해 설립되는 미국 합작회사가 미국 내 데이터 보호, 알고리즘 보안, 콘텐츠 관리, 소프트웨어 보증에 관해 권한을 가진 독립적인 법인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틱톡 글로벌의 미국 법인들(U.S. entities)은 글로벌 제품의 상호운용과 전자상거래(e커머스), 광고, 마케팅을 포함한 상업 활동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모에 따르면 오라클, 실버레이크, MGX 등 3개 사는 합작회사 지분을 15%씩 총 45%를 취득하게 되며, 바이트댄스는 19.9%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나머지 30.1% 지분은 바이트댄스의 특정 투자사들이 거느린 계열사들이 갖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로이터는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트댄스가 미국 자산 중 80% 이상을 미국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미국에서 사용자가 약 1억7천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중국으로 개인정보가 넘어가거나 해킹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4월 미 의회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키면서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가 중단될 처지에 놓였었다. 틱톡 문제는 미중 무역협상의 쟁점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월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과 관련해 "중국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매각 시한은 올해 1월 19일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시한을 연장해왔다. 틱톡 인기의 핵심은 사용자의 관심사를 분석해 동영상을 정확하게 추천하는 고성능 인공지능(AI) 알고리즘(전산논리체계)으로, 바이트댄스는 이 AI 알고리즘 기술의 사용권(라이선스)을 미국 합작회사에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 합작회사는 투자사인 오라클의 전산 인프라를 쓰게 되며, 라이선스를 받은 알고리즘을 활용해 새 AI 시스템을 훈련시킬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5.12.18. 17:25

"내 강아지 학대했지?"…지인에 흉기 휘두른 중국인 긴급체포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학대했다고 생각해 지인을 흉기로 찌른 2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8일 오후 5시쯤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주택에서 50대 중국인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B씨가 학대했다고 생각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집을 비웠다가 돌아왔고 강아지가 다친 흔적이 있자 B씨의 소행으로 생각하고 그를 찾아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건설 노동자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서로 집을 오갈 정도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실랑이 끝에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찌르고 도주했으나 2시간여만에 거주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B씨가 A씨의 강아지를 학대했는지 여부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12.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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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일하는재단, 청년마을 활성화 유공 대통령 표창

재단법인 함께일하는재단(이사장 최종태, 이하 재단)은 9일 경북 의성에서 열린 ‘2025년 청년마을 최종성과공유회’ 행사에서 ‘2025년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활성화(청년마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정부포상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단체)을 발굴, 격려하고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정책 추진의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재단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마을 지원사업’에서 청년마을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으며 대통령 표창 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재단은 2024년부터 행정안전부, MG새마을금고중앙회와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MG희망나눔 청년로컬 지원사업’을 주관하며, 전국 13개 청년마을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사업 참여 청년마을은 사업 기간 기준 평균 44.9%(회계연도 기준 21.6%)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였으며, 지역 인구 유입 효과 측면에서도 개소당 평균 742명의 관계인구와 6.3명의 정주인구를 유치하는 실질적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 사업에서는 청년-지역사회-새마을금고(지역 금융기관) 등 지역의 사회, 경제 주체의 연결을 한층 강화하고, 사업개발비, 네트워킹 등 이들의 협업을 입체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현안 해결과 공동체 회복,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개선된 지역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이다. 함께일하는재단 최종태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과 청년이 서로 연결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온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재단의 역량을 집중해 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함께일하는재단은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사회양극화를 해소한다’는 미션으로 2003년 설립된 이래 청년 로컬기업 지원,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혁신창업가 육성지원 등 일자리 기반 다양한 혁신 성장 지원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2025.12.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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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안권섭 특검팀, '관봉권 폐기' 관련 한국은행 수색영장 집행

검찰의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 특별검사팀이 19일 한국은행에 대해 수색·검증영장 집행에 나섰다. 특검팀이 지난 6일 수사 개시를 선언한 이후 외부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한국은행 발권국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수색·검증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영장 집행에는 김기욱 특검보와 한주동 부부장검사를 비롯해 수사관 5명과 포렌식 요원 1명이 참여했다. 이번 영장 집행은 한국은행 관봉권(제조권·사용권)의 제조·정사(분류)·보관·지급과 관련한 제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압수 계획은 없다고 특검팀은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관봉권 돈다발에 사용되는 띠지와 스티커 등이 이번 수사 사건에서 문제가 된 만큼 이와 관련한 정보를 파악하고 확인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5000만원어치 한국은행 관봉권을 포함한 현금다발을 확보했다. 하지만 돈다발 지폐의 검수 날짜, 담당자, 부서 등 정보가 적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했다. 남부지검은 직원이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단순 업무 실수로 띠지 등을 잃어버렸다는 입장이다. 대검찰청은 윗선의 지시나 고의는 없었다고 판단했으나 특검팀은 띠지·스티커 분실이 단순 실수인지, 검찰 지휘부가 전씨 등의 자금 의혹을 은폐하려 했는지 들여다볼 전망이다. 특검팀은 조만간 띠지 분실 당시 압수수색물 보관 담당자였던 김정민·남경민 남부지검 수사관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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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앤앨리스마케팅, 대한민국 소통파트너 대상

(주)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대구관광 공식 채널 ‘비짓대구(Visit Daegu)’의 운영 대행사로서 소통파트너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짓대구’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KICOA)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지역관광 부문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주)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관광 부문에서도 대상을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는 비짓대구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이끈 운영 대행사로서 (주)이든앤앨리스마케팅이 ‘소통파트너 대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소통어워즈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소통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어워즈다.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지난 2년간 비짓대구 운영 대행을 수행하며 ▲대구관광 브랜딩 전략 수립 ▲SNS 채널별 맞춤형 콘텐츠 기획·운영 ▲‘크리에이터D’ 등 체험형 콘텐츠 및 참여형 캠페인 전개 ▲국내외 제휴·협업 확대 등을 통해 대구관광의 디지털 소통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든앤앨리스마케팅 김기영 사장은 “비짓대구의 연속 수상은 디지털 환경에서 진정성 있는 콘텐츠와 전략적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광고주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최적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관광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이번 광고주 대상 수상과 소통파트너 대상 동시 수상을 통해, 성과로 증명하는 디지털 캠페인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12.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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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미국 소비자물가 추이

[그래픽] 미국 소비자물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1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10월 CPI의 경우에는 관련 예산 편성 중단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해 별도로 집계하지 못했다고 BLS는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윤

2025.12.18. 16:25

스타링크 위성 1개 우주서 파손, 잔해 배출…"위험은 없어"

스타링크 위성 1개 우주서 파손, 잔해 배출…"위험은 없어" 지구궤도 위성 많아지며 사고 가능성 커져…국제공조 필요 지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중 1개가 우주 궤도에서 파손돼 일부 잔해를 배출했다. 스페이스X는 18일(현지시간) 스타링크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17일 스타링크 위성 35956호가 이상 현상을 겪은 뒤 418km 고도에서 이 위성과의 통신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이상 현상으로 추진제 탱크의 가스 배출이 발생했고, 상대 속도가 낮은 소수의 추적 가능한 물체들이 방출됐다"며 "미 우주군,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해당 물체들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했다. 스타링크 위성 1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되면서 잔해 조각들이 우주 공간에 흩어져, 회사 측이 이 파편들의 움직임을 추적 중이라는 얘기다. 스페이스X는 어느 정도 온전한 상태인 해당 위성이 몇 주 안에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완전히 소멸할 예정이며, 현재 궤적으로 보면 국제우주정거장(ISS) 설비나 이곳의 우주비행사들에게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세계 최대 위성 운영사로서 우리는 우주 안전에 깊이 헌신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엔지니어들은 이상 현상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완화하기 위해 신속히 작업하는 한편, 이런 유형의 사건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기기들에 배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가 광대역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위해 우주에 쏘아 올린 스타링크 위성은 1만기가 넘는다. 우주 추적 기업 레오랩스는 이번 스타링크 위성 사고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 "수십 개"를 탐지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런 파편은 우주 궤도를 비행 중인 다른 위성들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근래 몇 년 사이 여러 국가와 기업들의 경쟁적인 통신·정찰 위성 발사에 따라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의 수가 급증함에 따라 충돌 등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마이클 니콜스는 지난 12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며칠 전 중국에서 발사된 한 위성이 스타링크 위성의 200m 거리로 근접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니콜스 부사장은 중국 측의 위성 발사 당시 "현재 우주에서 운용 중인 기존 위성들과 어떠한 조율이나 충돌 회피(deconfliction)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우주에서 발생하는 위험의 대부분은 위성 운영자들 간의 협력 부족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5.12.18. 16:25

AI 메모리 수요 폭증에…마이크론 주가 10% 급등

AI 메모리 수요 폭증에…마이크론 주가 10% 급등 전날 실적발표 영향…엔비디아·브로드컴 등도 상승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미국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10% 급등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마이크론의 주가는 18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10.21% 증가한 248.55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마이크론이 전날 발표한 분기 실적이 금융 분석가들 전망치를 대폭 웃돌면서 투자자들이 폭발적인 수익성을 기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고성능 AI 칩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연평균 40%씩 성장해 1천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삼성전자와 함께 HBM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마이크론이 앞으로도 탄탄한 실적으로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품귀 현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의 가격 협상력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9∼11월) 실적에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136억 달러를, 주당 순이익이 4.7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가올 2분기(12월∼내년 2월)에도 183억∼1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쾌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론은 수익성이 높은 HBM 등 AI 반도체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소비자용 메모리 시장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마이크론이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AI 거품'론을 불식하며 시장을 견인하자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등 다른 AI 인프라 관련주들도 1% 이상 상승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5.12.18. 16:25

'트럼프 SNS' 모회사, 핵융합기업 TAE와 합병…주가 42%↑

'트럼프 SNS' 모회사, 핵융합기업 TAE와 합병…주가 42%↑ 트럼프미디어, 'AI붐' 전력수요 노리고 에너지시장 진출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트럼프미디어)이 핵융합 에너지 분야에 진출한다. 트럼프미디어와 핵융합 기술개발 업체인 TAE테크놀로지스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에 따른 합병에 합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미디어와 TAE는 합병 회사의 소유권을 거의 균등하게 나누게 된다. 60억 달러(약 8조8천680억원) 이상 규모의 이번 합병으로 핵융합 발전 분야 상장기업이 거의 세계 최초로 탄생하게 됐다고 트럼프미디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 후 출범할 법인은 내년부터 세계 최초의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에 착수하고, 이후 추가로 발전소 건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써 트럼프 일가는 사업 영역을 에너지 부문으로까지 확대하게 됐다.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확산하는 전력 수요를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에 상장된 트럼프미디어의 주가는 이날 41.93% 폭등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TAE테크놀로지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핵융합 기업 가운데 하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5.12.18. 16:25

[속보] '주한미군 일방감축 견제' 내년도 美국방수권법 발효

[속보] '주한미군 일방감축 견제' 내년도 美국방수권법 발효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5.12.18. 16:25

비행학교 항공기 도난… 이륙도 못 한 채 격납고 들이 받아

밴나이스 공항에서 비행학교 소속 경비행기가 도난돼 이동 중 격납고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목요일 오전 5시경 발생했다. 도난된 흰색 세스나 172 기종의 경비행기는 이륙하지 않은 채 공항 유도로를 이동하던 중 단층 격납고 외벽과 충돌했다. 부상자 발생 여부와 중상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항공 촬영 영상에는 비행기 기수가 들이받아 격납고 벽에 구멍이 난 모습이 선명히 포착됐다. 공항 경찰은 용의자가 공항 부지에 무단 침입해 항공기에 접근·탑승한 것으로 파악했다.   공항 경찰은 성명을 통해 “출동 즉시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으며, 용의자는 항공기 절도 및 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체포·입건됐다. 현재 연방수사기관과 공항 경찰이 공동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밴나이스 공항은 LA 월드 에어포트(LAWA)가 운영하는 일반항공 전용 공항으로, 사고 경위와 보안 관리 절차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어질 전망이다. AI 생성 기사비행학교 항공기 비행학교 항공기 항공기 절도 격납고 외벽

2025.12.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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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항서 상용항공기 추락 7명 전원 사망…"전직 카레이서 포함"

18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공항에서 상용 항공기(business jet)가 추락해 전직 유명 자동차경주 선수 일가족을 포함한 탑승자 7명이 전원이 사망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세스나(Cessna) C550' 모델의 상용 항공기가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20분쯤 노스캐롤라이나주 대도시 샬럿에서 북쪽으로 약 72㎞ 떨어진 스테이츠빌공항(Statesville Regional Airport)에 착륙하던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를 포함한 탑승자 7명 전원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탑승자 명단을 확정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도 탑승자 중에는 전직 카레이서 그레그 비플(55)과 그의 직계 가족 구성원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오전 10시 7분 스테이츠빌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해 약 8㎞가량 비행했다가 급하게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회항했다. 이후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책임자인 존 퍼거슨은 사고가 활주로 끝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공항은 폐쇄된 상태이며, 연방항공청(FAA) 등 미국 정부 당국이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스테이츠빌공항은 관제탑이 없는 소형 공항으로 '포춘 500 기업'(포춘지 선정 미국내 500대 기업)과 몇몇 나스카 팀 등을 위한 공항 인프라를 제공해왔다. 사고기는 이 사고로 숨진 비플이 운영하는 회사에 등록돼 있었다. 비플은 전미자동차경주대회(NASCAR·나스카)에서 50승 이상을 거두었으며, 2000년에는 트럭 시리즈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02년에는 엑스피니티 시리즈 타이틀을 획득했다. 나스카는 비플의 사망 소식에 "그는 단순한 챔피언 드라이버 그 이상이었다"며 "레이싱에 대한 그의 열정, 성실함, 그리고 팬들과 동료 경쟁자들에 대한 헌신은 이 스포츠에 지울 수 없는 영향을 남겼다"며 그를 추모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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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노스캐롤라이나주 공항서 商用항공기 추락…"7명 사망"(종합)

美노스캐롤라이나주 공항서 商用항공기 추락…"7명 사망"(종합) 前 유명 자동차경주 선수 그레그 비플 일가족 사망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공항에서 상용 항공기(business jet)가 추락해 전직 유명 자동차경주 선수 일가족 등 7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스나(Cessna) C550' 모델의 상용 항공기가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20분께 노스캐롤라이나주 대도시 샬럿에서 북쪽으로 약 72㎞ 떨어진 스테이츠빌공항(Statesville Regional Airport)에 착륙하던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포함 7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자 중에는 전미자동차경주대회(NASCAR·나스카)에서 다수의 우승 경력을 가진 전직 카레이서 그레그 비플(향년 55세)과 그의 직계 가족 구성원들이 포함됐다고 AP가 현지 경찰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전 10시7분 스테이츠빌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한 사고기는 약 8㎞가량 비행했다가 급하게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스테이츠빌공항으로 회항한 뒤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책임자인 존 퍼거슨은 사고가 활주로 끝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공항은 폐쇄된 상태이며, 연방항공청(FAA) 등 미국 정부 당국이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스테이츠빌공항은 관제탑이 없는 소형 공항으로 '포춘 500 기업'(포춘지 선정 미국내 500대 기업)과 몇몇 나스카 팀 등을 위한 공항 인프라를 제공해왔다. 사고기는 이 사고로 숨진 전직 카레이서 비플이 운영하는 회사에 등록돼 있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5.12.18. 15:25

美 11월 소비자물가 2.7%↑ 선방했지만…"자료부족해 구멍숭숭"(종합2보)

美 11월 소비자물가 2.7%↑ 선방했지만…"자료부족해 구멍숭숭"(종합2보) 노동통계국 "11월 CPI 전년동월 대비 2.7%↑…10월 것은 집계 못해" 실제 자료상 품목별 월간 변동률 산출 부실…백악관은 "인플레 둔화" 반색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18일(현지시간) 내놓은 소비자 물가 지표를 놓고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미국 일반 가계에서 물가 부담 압박을 받는 상황임에도 수치상으로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뚜렷해졌다고 볼 만한 결과를 발표해서인데, 백악관은 일단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에서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다. 지난 9월(3.0%)보다도 낮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9월(3.0%)과 비교해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속도로, 수개월간 지속된 고질적인 물가 압박에서 잠시 숨을 돌리는 지표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번 발표는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이어진 43일간의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여파로 예정(12월 10일)보다 여드레 늦게 나왔다. 10월 CPI의 경우에는 관련 예산 편성 중단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해 별도로 집계하지 못했다고 BLS는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했다. BLS가 월간 CPI 수치를 발표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그간 일반적으로 CPI 발표 때 담겼던 데이터가 일부 빠지거나 지수 계산에 "비조사 데이터"가 쓰이기도 했다고 BLS는 부연했다. 실제 9월 발표 자료와 대조해 보면 주요 품목별 월간 변동률 산출에 제약이 있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현지에서는 부실한 데이터에 근거한 보고서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표를 구멍 숭숭 뚫린 '스위스 치즈'에 비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스위스 에멘탈 치즈에 숙성 과정에서 발효로 인해 크고 작은 구멍이 생기는 것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산탄데르 US 캐피털 마켓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이 이례적인 보고서는 이상 현상을 연이어 드러내고 있으며, 거의 모든 지표가 동일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결과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할 것 같지만,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성급한 판단"이라고 피력했다. EY-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로이터에 "단순히 잡음 많고 공백 가득한 수준을 넘어 인플레이션에 대해 하향 편향된 시각을 제공했다"고 꼬집었다. 백악관은 그러나 조 바이든 전 정부 때의 위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해결한 것이라며 반색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발표된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음을 보여준다"며 "바이든이 초래한 사상 최고치인 9%의 인플레이션 위기와는 극명한 대비"라고 주장했다. 미 CNBC방송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미국 통화 정책이 완화할 수 있다는 투자자 기대감을 확산할 수 있는 수치이지만, 분석용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11월 CPI를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의 시작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라는 '확대해석 경계론'이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때문에 내년 금리 경로에 대해 미국 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입안자들이 11월 CPI 보고서에 영향을 받을지 불분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거쳐 기준금리를 3.50∼3.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5.12.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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