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올해부터 5월 1일 쉰다…'노동절 공휴일' 법안 국회 통과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31. 0:32
日 하수·폐기물서 배터리 소재 추출…中 의존 탈피 속도 폐기물 재활용으로 탄소배출 최대 81% 감축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에서 하수 침전물(슬러지)과 산업 폐기물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기술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자원 안보와 탄소 중립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보인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와테현 공업기술센터는 하수 처리 과정에서 침전물을 소각한 뒤 나오는 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전극 재료인 인(P)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센터 측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인산철을 합성해 배터리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다. 도호쿠대와 도요타자동차 동일본은 자동차 도장 공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화성 침전물'을 활용해 배터리용 인산철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이용해 지난해 소형전지를 시제품으로 제작했다. 40회 충·방전 이후에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어 지게차 등 산업용 차량을 시작으로 향후 2~3년 내 현장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술은 특히 LFP 배터리가 전기자동차(EV)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 시점과 맞물려 큰 주목을 받는다. LFP 배터리는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저렴하고 화재 안정성이 높아 보급형 EV의 표준이 되고 있지만, 원료인 인광석은 중국이 전 세계 채굴량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자원의 대중(對中)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폐기물 재활용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대중 소재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광산 채굴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81%까지 줄일 수 있어 일본 EV 산업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이락
2026.03.31. 0:26
입국신고서에 '중국(대만)' 표기 없앤다…직전 출발지 항목 삭제(종합) 대만 외교부 "'한국→남한' 표기 변경 유예…한국 측과 밀접한 소통"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민선희 차병섭 기자 = 대만이 반발해온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상 '중국(대만)' 표기가 들어가는 칸이 없어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관계부처 간 협의 결과 전자입국신고서에 '직전 출발지'와 '다음 목적지' 항목 삭제를 검토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이는 대만 방문객 편의 증진, 출입국 시스템 간소화, 종이 신고서와 전자 신고서 양식 일치를 위한 것"이라며 "법무부에서 준비하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재 종이 신고서에는 없고 전자 신고서에만 있는 '직전 출발지' 및 '다음 목적지' 기입 항목을 전자 신고서에서도 없애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대만에서 오는 방문객뿐 아니라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만 외교부는 한국 측이 지난해 2월부터 전자 입국신고서상의 출발지·목적지 항목에 '대만' 대신 '중국(대만)'으로 쓰는 데 반발해왔다. 그러면서 지난 1일 대만 외국인 거류증 상의 '한국' 명칭을 '남한'으로 바꿨고, 이날까지 긍정적 응답이 없으면 전자 입국등록표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하겠다고 압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술적이고 행정적인 조치"라며 "대만이 3월 31일을 시한으로 정했다고 그에 따라 조치한 것이 아니라 한국과 대만 간 비공식 실질 협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처리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당국은 한국의 변경 조치가 시행되면 대만 측도 상응 조치를 시행해 '한국' 표기를 복원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은 반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모든 나라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국자는 "중국과는 상호 관심사에 대해 필요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대만 입국 서류상의 '한국' 표기를 '남한'으로 바꾸는 조치를 잠정 유예하기로 했다. 대만중앙통신·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 샤오광웨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이 전자 입국신고서 시스템 갱신을 연구·토론 중"이라면서 "대만이 우선 전자 입국 시스템 변경을 잠시 유예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국제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내부적으로 행정·기술적 연구·토론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전자 입국신고서 시스템을 갱신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는 것이다. 조치 유예가 한국 측 제안 수용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측과 밀접한 소통을 유지 중"이라면서 "한국이 우리 요구에 계속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3.31. 0:26
주일미군 미사와 기지에 F-35A 전투기 첫 배치…4대 도착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시의 주일미군 기지에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처음 배치됐다. 31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F-35A 4대가 지난 28일 오후 1시께 미사와 기지에 도착했다. 미사와 기지에 F-35A가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2024년 7월 미국 국방부는 미사와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된 F-16 전투기를 5세대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인 F-35A 48대로 교체하는 내용의 현대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주일미군 미사와 기지는 미 공군의 서태평양 전초기지로, 북한, 중국,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3.31. 0:26
이란 혁명수비대 "UAE 내 美해병대 집결지 타격"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이 정예 병력 수천명이 중동에 배치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 해병대 집결지를 타격했다고 3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란 타스님뉴스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새벽 중동 내 미국과 이스라엘의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내 미국 해병대 집결지를 포착해 자폭 드론을 이용해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UAE 해안 기지 외부의 은폐된 장소에 머물던 미 해병대 집결지를 포착해 타격했다"며 "이 지점은 미사일 공격을 피하기 위해 선정된 비밀 거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단행된 '진실의 약속-4' 88차 공습작전을 통해 걸프해역(페르시아만) 중부 해상에서 이스라엘 소유의 컨테이너선 익스프레스 할퐁(Express Halfong)호를 탄도미사일로 직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린트래픽스 등 선박 위치 추적 사이트에서 같은 이름의 선박은 걸프해역 인근에서 검색되지 않으며 유사한 이름(Haiphong Express)의 싱가포르 선적 선박은 걸프해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혁명수비대는 또 바레인 마나마 공항 인근에 배치된 미 해군 제5함대의 호크 드론 방어 시스템과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미군 기지에 배치된 최첨단 조기 경보 레이더 2기를 각각 드론으로 파괴했다는 주장도 폈다. 혁명수비대의 이날 공격 주장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 측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03.31. 0:26
중국 "中선박 3척 최근 호르무즈해협 통과…협조에 감사" 외교부 "조속한 휴전과 지역 안정 회복 촉구"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이 최근 자국 선박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질의에 "각 측과의 조율을 거쳐 최근 중국 측 선박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며 "관련 측이 제공한 협조에 감사를 표한다"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호르무즈 해협 및 그 인근 수역은 중요한 국제 화물 및 에너지 무역 통로"라며 "중국은 조속한 휴전과 전쟁 중단, 그리고 페르시아만 지역의 평화와 안정 회복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어떤 해운사 소유인지, 언제 통과했는지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이란으로부터 선박 안전에 대해 보장받은 바가 있는지 묻는 말에도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아라비아반도와 이란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을 아라비아해와 인도양 등 바다와 연결하는 요충지다. 전날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해운사) 코스코의 컨테이너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란은 지난달 말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인도·중국 등 우호국 일부 선박만 해협을 통과하도록 선택적으로 허용하는 한편, 통행 안전을 제공하는 대가로 약 200만달러(약 30억원)에 해당하는 해협 통행료를 중국 위안화로 요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3.31. 0:26
"곧 끝난다" 한달간 12번 반복한 트럼프…종전 메시지 오락가락 "이미 승리", "생산적 대화", "인프라 파괴"…美매체 "일관성 잃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개전 이후 수시로 "곧 끝날 것"이라는 발언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한달이 넘도록 실제 상황과는 괴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까지 최소 12차례에 걸쳐 전쟁 종식이 임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즉각 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에너지 및 수자원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전쟁이 끝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26일 각료회의에서는 "그들은 패배했고 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24일에는 "우리는 이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23일에는 미·이란 간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평화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13일에는 "전쟁이 끝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12일에는 "그들은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그렇다고 우리가 전쟁을 즉시 끝낼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언제 끝낼 것인가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에 앞서 11일에는 "공격할 목표가 거의 남지 않았다"며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고, 같은 날 "우리가 원할 때 언제든 끝낼 수 있다"라고도 했다. 다만 직후 연설에서는 "너무 일찍 승리를 선언하고 싶지는 않다"며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승리했다". "곧 끝난다", "시점의 문제일 뿐" 등의 발언을 반복하며 종전 메시지를 이어왔다. 하지만 실제 전황은 이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미군은 중동 지역에 약 5만명을 파병한 상태이며, 전쟁 종료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백악관은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선을 긋고 있지만, 이란 영토 진입이나 핵시설 장악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백악관은 작전 목표 달성이 임박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지난 25일 "핵심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했으며 군사 작전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모든 목표가 계획보다 빠르게 또는 일정대로 달성되고 있으며 몇주 내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민에게 이번 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설득하려는 과정에서 메시지가 일관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3.31. 0:26
AI 열풍은 어디에?…"미 증시 4년만에 최악의 분기 성적" 전쟁발 에너지 악재에 발목 나스닥·다우지수 조정국면 연준 금리인하 기대도 후퇴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올해 역대급 호황을 낙관했던 미국 증시가 이란 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증시가 약 4년 만의 최악의 분기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쟁이 불러온 유가 폭등과 글로벌 불황 위기가 시장의 목을 옥죄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작년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했던 나스닥 지수는 지난 26일 직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고, 그다음 날에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조정 구간에 들어가 투자자들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작년 12월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경제 성장세가 빨라지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먹구름도 어느 정도 걷히면서 모든 지표가 '두 자릿수 수익률'을 가리켰다. 미 월가는 올해부터는 엔비디아 등 AI 빅테크 종목으로만 쏠려 있던 랠리가 증시 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확신했었는데, 에너지 수급난 악재가 터지면서 이 장밋빛 꿈은 경고등으로 돌변했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의 마이클 칸트로위츠 수석 투자 전략가는 WSJ에 "증시 호황이 전방위적으로 퍼지기에 정말 좋은 여건이 마련되어 있었고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사태는 그 흐름에 거대 '우선 멈춤' 버튼을 눌러버린 꼴"이라고 했다. 1∼2월은 분위기가 대체로 좋았다. 빅테크 종목들이 AI 거품 우려에 주춤했지만, 증시 자금이 저가 매수 기회를 찾아 다른 업종으로 퍼졌다.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가 컸지만 증시는 크게 봐서는 우상향 패턴을 밟았다. 지난 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되며 시장은 수렁에 빠졌다. 국제 유가는 무려 55% 올랐고 안전자산이던 채권과 금 가격은 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뒷걸음질을 거듭해 최근 7개월의 상승분을 몽땅 반납했다. 증시엔 랠리 대신 침체가 확산했다. S&P500 11개 섹터 중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섹터의 주가가 평균 8.3% 내렸다. 알루미늄부터 요소까지 주요 산업 원자재의 공급망이 전쟁으로 헝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졌고,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도 급격히 옅어졌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전망은 전쟁 전 80%에 근접했는데, 현재 이 수치는 2%가 채 못 된다. 개전 첫 주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공급난이 곧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적잖았지만, 실제 전쟁이 2개월째 계속되면서 월가는 이제 더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할 처지가 됐다고 WSJ은 전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분쟁이 장기화해 페르시아만으로부터 공급되는 원유가 끊기면 전 세계는 명백히 경기 침체를 맞이하게 된다"며 "단 미국과 이란이 모두 일정 시점에서 퇴로를 찾고 싶어 하는 만큼 긴장 완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도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핑크 CEO는 최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분쟁이 끝나고 이란이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정식으로 합류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선으로 떨어지고 경제 성장이 빨라지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엔 수년간 100달러대의 고유가가 계속돼 전례 없는 불황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 WSJ은 이번 사태로 미국 경제의 회복력이 엄중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짚었다. 이미 미국 경제는 1분기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여기에 고유가 부담까지 더해졌다는 것이다. 많은 분석가들은 여전히 올해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중동 분쟁이 단기에 그치고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이 제한적이라는 가정에 기초한다. 파이퍼 샌들러의 칸트로위츠 전략가는 "지금은 변수가 하나밖에 없다"며 "유가가 떨어지지 않는 한 시장 반등은 결코 없다"고 단언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너무 큰 탓에 시장 참여자들은 모니터에서 아예 눈을 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WSJ은 실제 트레이더들과 펀드 매니저들이 외신 헤드라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시장의 돌발 상황에 대비해 주문 취소 버튼에 미리 손을 올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6.03.31. 0:26
두바이 정박 쿠웨이트 유조선 이란에 피격…기름유출은 없어(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김동현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구에 정박 중이던 쿠웨이트 유조선이 31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AFP, 로이터,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 KUNA 통신은 이날 국영 석유회사를 인용해 "두바이항에 정박 중이던 초대형 유조선이 이란의 직접적이고 악의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군 당국도 자국의 방공시스템이 적대적인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KPC)에 따르면 공격받은 유조선은 '알사미호'로 피격 당시 원유가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운정보업체 탱커트래커스에 따르면 유조선에는 공격 당시 200만 배럴의 원유가 실려 있었다. KPC는 이번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선원 24명은 모두 안전하며 부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KPC는 "주변 해역에 원유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으나 이후 두바이 당국은 유조선 화재를 진화했으며 원유 유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 정부 공보실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두바이 당국은 대응팀들이 두바이 해역의 쿠웨이트 유조선과 관련된 사건을 성공적으로 통제했으며, 원유 유출이나 부상자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30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라스 타누라 해안 인근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란전쟁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의 참전소식도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0일 종가 기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겼다. WTI 선물 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6.03.31. 0:26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중동 전쟁의 영향과 관련해 “긴급할 경우에는 헌법이 정한 긴급재정명령을 활용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 발언은 “우리가 대응책을 고민할 때 기존의 관행이나 또 통상적 절차에 계속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필요하면 입법도 하고, 또 우리가 가진 권한이나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긴급재정명령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현안 토의 과정에서도 긴급재정명령을 재차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헌법에 긴급재정경제명령이 있지 않냐”며 “입법도 대체할 수 있는 제도가 헌법에 있다”고 했다. 이어 “사고가 묶이면 안 된다. 필요하면 법도 바꾸고, 시행령도 바꾸고, 지침·방침도 바꾸고, 관행에 벗어나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행위는 할 수 있다”며 “좀 과감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헌법 76조엔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내우·외환·천재·지변 또는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이거나 ▶국가의 안위에 관계되는 중대한 교전상태에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지만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 한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역사상 긴급재정경제명령이 실행된 건 1972년 8·3 긴급금융조치와 1993년 금융실명제 단 두 차례뿐이다. 국민의힘은 현재 상황이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령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긴급재정경제명령은 국회가 열려 있지 않거나 집회를 기다릴 여유조차 없는 극한 상황에서만 최소한으로 발동되는 최후 수단”이라며 “현재 국회는 상시 국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무시하고 먼저 비상 카드를 꺼낸 것은 헌법 절차를 무시한 정치적 쇼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지금이 위기 상황이긴 하나, 국회의 소집을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나 하는 초법적인 ‘경제 계엄령’을 발동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적극 행정을 주문하며 하나의 예시로 언급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경제 위기나 비상 상황에서는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달라”며 “관료들이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해결을 위해 좀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대안을 내놓아라, 그리고 특단의 대책을 비상한 상황에서 마련할 수 있고, 그중 긴급재정경제권을 하나의 예시로 들었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위기 상황에서 퍼지는 가짜뉴스의 문제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위기 대응 노력과 관련해서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허위 가짜 정보들이 유포되고 있다”며 “수사기관들도 엄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이 오른다는 소문과 관련해서 “최초의 헛소문을 퍼뜨린 사람들을 찾아서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하면 좋겠다)”며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국가의 위기 극복을 방해하는 행위라서 중대 범죄”라고 규정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년치 쓰레기봉투 공급에 문제가 없고, 가격 인상도 없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 최근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한 ‘울산 비축유 북한 유입설’에 대해 이 대통령은 “베트남이 90만 배럴을 구매한 것인데, 이게 북한으로 갔다고 아주 악의적인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그것도 신속하게 경찰에서 수사해서 도대체 누가 그런 짓을 하는지 밝혀서 다시 이런 짓 못 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의 후속 법령 정비 작업과 관련해 “나중에 법조문들이 서로 충돌하거나 누락될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세심한 점검을 당부하기도 했다. 윤성민([email protected])
2026.03.31. 0:14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방사선학과는 27일 엑스선 영상기기 전문기업 ㈜디알젬 김천공장에서 재학생 대상 현장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방사선학과 교수진과 재학생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디알젬 곽민지 대표이사가 참석해 환영 인사를 전했다. 학생들은 이날 공장 제조 본부를 방문해 기업 소개와 함께 의료영상장비 생산 공정을 견학하고, DR(Digital Radiography) 시스템 등 X-ray 기반 디지털 영상장비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어 장비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의료영상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기업 실무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심재구 방사선학과 학과장은 “이번 현장 직무체험은 학생들이 의료영상장비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직무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1. 0:13
메이디(美的·Midea)·하이얼(海爾) 등 가전 대기업부터 스마트 안경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관련 업계가 단순한 기능 경쟁을 넘어 역량 재편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중국 스마트홈 시장 출하량이 3억 대를 돌파하고 스마트 가전·보안·조명 등 핵심 품목이 시장을 계속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가운데 스마트 스피커의 파운데이션 모델 탑재율은 55%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가전 기업들의 발전 계획과 신제품 출시 동향을 보면 AI는 가전 신제품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 대부분의 스마트 가전 제품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사용자가 명령을 내린 후에야 작동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파운데이션 모델과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돌파구가 열리면서 스마트 가전 제품은 능동적 서비스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오레이(趙磊) 메이디그룹 부총재 겸 스마트홈 사업군 총재는 메이디그룹이 향후 3년간 AI·체화지능 등 첨단 분야에 600억 위안(약 13조1400억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이디그룹은 150개 이상의 가전 품목에 AI를 접목했다. 전 세계 연구개발 인력은 2만3000명 이상이며 41개의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한 상태다. 하이얼 스마트홈 역시 '2026 중국 가전 및 소비전자 박람회(AWE)' 기간에 청소, 노인 돌봄, 가전 연동 등 생활 시나리오에 특화된 가정용 서비스 로봇 3종을 전시해 AI 역량을 선보였다. 스마트 안경으로 대표되는 웨어러블 스마트 단말기 제품도 폭발적 성장세를 맞이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 안경 출하량은 870만 대로 전년 대비 322% 치솟았다. 중국의 AI 안경 연간 출하량이 100만 대에 육박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번 달 알리바바 산하 AI 어시스턴트 '첸원(千問·Qwen)'이 '첸원 AI 안경'을 출시하면서 중국 내 스마트 안경 시장에 인터넷 대형 플랫폼 기업이 본격 합류했다. 첸원 측은 해당 제품이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밍밍(祝銘明) 링반(靈伴·Rokid)테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러치(樂奇) AI 안경이 30만 대 주문을 확보했으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안경 사용자층도 확장되고 있다. 초기 50%에 달했던 IT·기술 업종 종사자 비중은 약 16%로 낮아졌으며 다양한 직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내 스토리지 분야 선도 기업인 바이웨이(佰維)스토리지가 최근 발표한 연간 보고서도 스마트 안경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반영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AI 신흥 온디바이스 스토리지 제품 매출은 약 17억5100만 위안(약 3834억원)이었다. 이 중 AI 안경 스토리지 제품 매출은 약 9억6000만 위안(2102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AI 안경 스토리지 제품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약 378.09%에 달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2026.03.31. 0:12
신축 예정인 화성여자교도소의 잘못된 조감도가 온라인상에 퍼지며 ‘호화롭다’는 논란이 일자 법무부가 최종 확정된 조감도를 공개했다. 법무부는 31일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 등에서 보도된 조감도는 2020년 9월 화성여자교도소 신축 사업의 설계자 선정을 위한 공모 당시 제출된 것”이라며 실제 공모 절차를 거쳐 확정된 조감도를 공개했다. 기존 일반적인 교도소 건물처럼 수수하게 디자인됐다. 법무부는 “해당 사업은 국유기금 예산으로 설계 단계에서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와 기획예산처의 협의로 적정 예산을 반영해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화성여자교도소 조감도’라는 사진이 유포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리조트나 대학 캠퍼스를 연상시키는 호화 교도소’라고 비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31. 0:08
서울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 자락 깊숙한 기슭에 자리잡은 한 주택이 공공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물방울 화가’로 세계 화단에 이름을 남긴 고(故) 김창열 화백이 1988년부터 2021년 타계 직전까지 거주하며 작업하던 집이자 작업실이다. 종로구는 이 옛 자택을 매입해 ‘김창열 화가의 집’으로 조성하고 31일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512㎡ 규모로, 전시 준비를 거쳐 오는 5월 말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 화백은 1988년 평창동에 이 집을 짓고 33년간 머물렀다. 손주들이 태어나면서 3대가 함께 살았다고 한다. 집은 그의 예술 세계를 닮았다. 지하 2층, 지상 2층 구조로, 작업실은 집의 가장 깊숙한 곳인 지하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천장고가 3m를 넘는 작업실에는 창문이 하나도 없다. 작업실 옆 서재에 난 작은 천창 하나가 유일한 채광 통로다. 김창열 화백이 천자문과 도덕경을 읽고 쓰던 책상 위로 자연광이 스며든다. 천창은 고향집 우물을 형상화한 둥근 형태다. 책상에는 생전 사용하던 다기와 화구와 손때 묻은 도덕경이 그대로 놓여 있다. 이번 리모델링은 작가의 사적 공간을 최대한 보존·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사 전 공간 전체를 3D로 기록해 그대로 재배치했다.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을 설계했던 플랫폼아키텍처가 프로젝트를 맡았다. 최수연 플랫폼아키텍처 공동대표는 “제주 미술관 건립 당시 처음 자택을 찾았을 때, 현관에서 작업실까지 깊숙이 내려가야 하는 구조가 인상적이었다”며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마치 구도자처럼 온종일 작업에 몰두하던 모습이 화백의 성품과 공간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화백은 생전 “나는 작업을 위해 빛을 아틀리에 안에 들이지 않는 편이다”며 “동굴 같은 곳에서 내면의 빛에 의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동굴’ 같은 공간에서 영롱한 물방울과 함께 동양 철학과 정신을 담은 천자문을 그렸다. 서재 옆 방의 작은 침대에서 잠을 청하고, 형제봉이 보이는 1층 창가 식탁에서 식사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작업에 쏟았다. 최 대표는 “화가의 집에서 김창열 화백의 자취를 쫓아 정적이면서 예술적인 영감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유가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390점을 포함해 총 2609점의 소장자료를 확보해 전시할 계획이다. 5월 개관에 맞춰 ‘종로아트버스’ 노선도 신설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번 출구를 출발해 박노수미술관, 윤동주문학관, 석파정 서울미술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가나아트센터를 거쳐 ‘김창열 화가의 집’까지 연결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이 찾는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은화([email protected])
2026.03.31. 0:01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는 3월 30일 오전 10시 40분 명동캠퍼스 대강당에서 ‘정화드림팀 제5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미용 영재를 국가대표 전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특성화 교육을 운영한다. 제5기 드림팀 단원으로는 1학년 대표 박유민 학생을 비롯해 미용전공 재학생 22명이 선발됐으며, 단원들은 4월 6일부터 개최되는 ‘2026 지방기능경기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한기정 총장 △한정우 행정부총장 △이선심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이해분 ㈜사틴 대표 △정응섭 하나은행 명동금융센터장 △신용진 ㈜뷰쎄 프랑크프로보 대표 △김성철 코리아나호텔 바버샵 대표 △여준혁 해피니언 대표 △김정걸 헤어더뷰 원장 등 미용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기정 총장은 “정화드림팀은 창단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2026 OMC 아시아컵 오픈’에 출전해 금메달을 포함한 7개의 메달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라며 “국제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2026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단원들이 보여 줄 성과도 기대된다”라고 기념사를 전했다. 이어 이선심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의 축사와 함께 2025년 정화드림팀 활동 보고, 2026 OMC 아시아컵 오픈 출전 및 2026 지방기능경기대회 출전 준비 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하나은행, ㈜뷰쎄·제오헤어, ㈜빗경·비아이티헤어살롱, ㈜유닉스, 파나소닉, 사틴헤어 등 다수의 산업체가 전문가용 재료와 기탁금을 후원하며 미용 영재들의 출발을 응원했다. 한편, 정화예술대학교는 대한민국 제1호 미용고등기술학교로 출발한 국내 대표 미용 교육기관이다. 뷰티예술학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예술 분야 단일 학부로 미용, 메이크업, 스킨케어, 네일, 이용, 패션전공이 개설돼 있으며 K-뷰티 산업을 선도할 현장 중심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6.03.30. 23:52
미국 워싱턴 DC의 상징적 장소인 내셔널 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장실 리모델링 집착을 풍자하는 '황금 변기 왕좌'가 등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대리석 받침대 위에 화려한 황금색 변기가 놓인 조형물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이 조형물에는 "왕에게 어울리는 옥좌"라는 제목과 함께 냉소적인 문구가 담긴 명판이 붙어 있다. 명판에는 "분열과 갈등, 경제적 혼란의 시대에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으로 중요한 일인 '링컨 욕실 리모델링'에 집중했다"며 "문제를 발견한 뒤 이를 금으로 칠해버린 선각자에 대한 헌사"라는 내용이 적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1940년대 양식의 링컨 욕실을 금색 설비와 고급 대리석으로 교체하는 등 백악관 곳곳에 금박 장식을 추가하며 리모델링에 몰두한 행보를 꼬집은 것이다. 해당 조형물 옆에는 '시크릿 핸드셰이크(Secret Handshake·비밀 악수)'라는 문구가 새겨진 화장지가 걸려 있다. 시크릿 핸드셰이크는 지난 16개월 동안 내셔널 몰에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하는 조각상 12점을 설치해 온 게릴라 예술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아동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을 껴안고 있는 모습의 조각상을 세워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백악관 측은 이러한 풍자물에 대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과 수도 전체를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며 "대통령은 미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과 압도적 표로 약속한 공약 이행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30. 23:51
호서대(총장 강일구)는 임상병리학과 정상희 교수(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장)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국제식품안전기준 논의에서 근거 자료로 채택되며 국제기준 설정 논의에 반영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2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동물약품잔류분과위원회(CCRVDF)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열렸다. 188개 회원국의 규제 관계자와 국제기구 전문가 등 약 250명이 참석했으며 주요 안건은 식육부산물의 동물약품 잔류허용기준 설정을 위한 국제지침 마련이었다. 한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정상희 교수 연구팀이 정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정상희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원으로 이루어진 한국인의 식습관을 반영한 곱창, 선지, 내장 등 식육부산물 내 동물약품 잔류 소실에 대해 정밀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에는 식육부산물의 국제안전관리기준 설정 지침이 수출국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완화된 기준이 적용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으나 한국 연구팀 발표 이후 추가 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 각국 대표단은 한국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과학적이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이를 토대로 기준 설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식육부산물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나 명확한 국제기준이 없어 국제 무역에서 혼선이 발생해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한국이 국제표준 설정의 주도권을 잡음으로써 국내 소비자는 물론 관련 수출입 기준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희 교수는 “국제적 수준의 동물약품 및 식품의 안전성 평가를 통해 국민 건강과 세계보건 향상에 기여하게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호서대 임상병리학과와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를 통해 국제기준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서대는 국제규격 검인증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용·수산용 의약품 분야의 국내 최초 국가공인 비임상시험기관 및 임상시험기관인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안전규격 선도대학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6.03.30. 23:42
경기 성남시는 중동사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중앙 정부에 국가 재난 선포를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동 사태로 인한 서민 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지방 정부가 앞장서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 시장은 이어 “정부가 국가 재난을 선포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모든 가구(41만 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씩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국가 재난이 선포되면) 총 41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도(1인당 10만원)와 경남 산청군(1인당 20만원) 등 일부 지자체도 중동 사태와 관련해 지원금 지급을 발표한 바 있다. 성남시는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기존 월 2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도 8%에서 10%로 상향했다. 1인당 구매 한도도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하반기로 예정됐던 소상공인 특례 보증금 12억원도 다음 달 중 조기 집행하고, 추가로 5억원을 편성해 보증 규모를 총 5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당시 시행했던 공유재산 임대료 및 관리비 60% 감면 정책도 공설시장 입점 소상공인 1100여명을 대상으로 지속해 추진한다. 기업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중동 지역과 거래하거나 진출해 피해를 본 기업에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융자를 특별경영자금으로 지원하고, 상환 부담도 완화할 방침이다. 성남시에 등록한 화물자동차에 대한 유가 연동보조금 지급 비율도 종전 50%에서 70%로 상향하고 주유소 가격 동향도 상시 점검한다. 신 시장은 “중동 지역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그 영향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퍼질 수 있는 만큼 물가와 에너지, 기업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시민과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6.03.30. 23:41
김민석 국무총리가 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상 경제 대응, 안전, 정책 시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국정 비상점검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총리실 기자실을 방문해 “선거가 다가오면서 현역 단체장이 출마하는 곳은 아무래도 중앙정부 관련 정책들이 시행되는 데 누수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선거로 인한 한 치의 국정 누수나 소홀이 있어선 안 된다. 전국적인 철저한 정책 점검, 안전 점검, 비상경제 대응 점검의 3대 집중 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전(全) 내각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경제가 좋아지는 상황에서 갑자기 이란 상황이 생겨 전반적으로 긴장도가 높아져 이럴 때 정부가 긴장을 조이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 부처에 비상점검을 주문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여러 품목 중 생필품 관리 등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31일) 국무회의 전에 이재명 대통령과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나부터 그렇게 (현장을) 다니면서 일종의 공직기강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2차 공공기관 이전 ▶메가특구 규제 개혁 ▶새만금 현대차 복합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6·3 지방선거 이후 가시화할 국정 과제 추진에 대해서도 “총리실이 상당한 역량과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경우 기본 얼개 작업을 마치고 지방선거 이후에 공개돼서 논의될 것이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의 경우도 지방선거 전 내부적으로 논의해 선거 직후 공개해서 시행해야 한다”며 “큰 틀의 지방 균형 종합 플랜”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총리실이 궁극적으로 가장 신경 쓰는 건 청년”이라며 “국민의힘 청년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지난 24~29일로 예정됐던 중국 방문 일정이 정부의 비상경제체제 전환으로 취소된 데 대해선 “중국에서 예우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썼다고 해서,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를 총리 공관에 초대하는 등 양해를 많이 구했다”며 “당장 재방문을 추진할 계획은 없지만 중국 측이 공식 초대하면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미 대화에 관해 제안한 내용을 묻는 말에는 함구하면서도 ‘특사나 친서 외 다른 유형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봐야한다”고 답했다. 하준호([email protected])
2026.03.30. 23:35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신생아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는 사내 출산장려금 제도에 대해 “회사 전체의 즐거움이고 국가 장래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31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금액에 차이는 있지만 기업뿐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서 많이 인용하고 있어서 대단히 잘했다는 기분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세쌍둥이를 낳으면 3억원이 지급되느냐’, ‘쌍둥이를 낳을 것 같아서 부영그룹에 입사했어도 출산장려금을 주냐’ 등의 질문에 “어떻게 다른 대우를 할 수 있겠나. 태어난 아이 숫자대로 지불하고 있다”며 “현재 입사 조건에 아이를 낳고 퇴사하면 반환하는 규정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사한 지 하루 만에 (아이를) 낳은 사람도 한 분 있었다”며 “하루 만에 낳으니까 (장려금을 받을 수 있을지) 약간 걱정하던데 입사 이후 낳은 거로 당연히 처리해 드렸다”고 일화를 전했다. 지난해 7월 출산장려금 1억원을 받은 부영그룹 직원 A씨는 이날 방송에서 “통장을 보니 0이 8개가 찍힌 1억이 쓰여 있는데 정말 보고도 믿어지지 않았다”며 “출산장려금 덕분에 둘째를 낳을 용기가 더 생긴 것 같다. 회장님께 따뜻한 밥과 국 그리고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서 식사를 대접해드리고 싶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에 이 회장은 “이런 좋은 기분들이 국가 장래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부영의 출산장려금은 지난 2024년 도입됐으며 당시 2021년 출산한 직원까지 소급 지급했다. 현재 누적 출산장려금 지급액은 134억원에 달한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30.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