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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극심한 가뭄에 최대 댐도 수위 뚝…전력 생산 중단

이란 극심한 가뭄에 최대 댐도 수위 뚝…전력 생산 중단 주민들 비 기원하는 기도…인공강우 시도·주기적 단수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이란이 극심한 가뭄 탓에 국내 최대 댐의 수위가 낮아져 전력 생산을 중단했다고 AFP통신이 국영 뉴스통신사 IRNA를 인용해 전했다. IRNA 보도에 따르면 카르케흐 댐과 이 댐 수력발전소의 책임자인 아미르 마흐무디는 현재 댐 담수량은 10억 ㎥이며 수위는 180m로 전력 생산에 최적인 수위보다 40m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력 생산 중단 후에도 카르케흐 강 하류에 사는 주민들이 물을 쓸 수 있도록 댐 하부 밸브를 통해 방류를 했다고 밝혔다. IRNA에 따르면 카르케흐 댐은 세계에서 가장 큰 흙댐(earthen dam) 중 하나이며, 이란과 중동에서는 최대 규모다. 이 댐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州)의 안디메슈크시(市)의 북서쪽 22㎞ 지점에 있다. 이란이 요즘 겪고 있는 가뭄은 근대적 기상관측 기록이 정기적으로 이뤄진 최근 60년 사이에 가장 심한 가뭄 중 하나라고 AFP는 설명했다. 최근 몇 주간 이란 국영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이란의 강수량은 장기 평균 대비 90% 감소했다. 많은 주들에 물을 공급하는 저수지들에서 수위가 사상 최저로 낮아졌으며 여러 지역의 주민들이 비를 내려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다. 이란 당국은 해갈을 위해 구름에 화학물질을 살포해 인공강우를 시도하는 한편 물 소비량을 관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단수를 시행중이다. 이란은 전통적으로 강수량이 많지 않은 나라인데다가 최근 여러 해에 걸쳐 만성적 가뭄과 열파를 겪었고 기후변화 탓에 이런 추세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AFP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5.11.29. 15:25

[뉴욕증시-주간전망] '블프'로 탄력 받은 소비 심리…'산타 랠리' 기대감

[뉴욕증시-주간전망] '블프'로 탄력 받은 소비 심리…'산타 랠리' 기대감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 뉴욕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낙관적인 소비 기대감 속에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가파르게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73%, 다우존스산업종합지수는 3.18% 뛰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4.91% 급등했다. 나스닥은 '롱온리' 전략 투자자 입장에선 3주 연속 하락한 뒤 찾아온 꿀맛 같은 반등이었다. 지난주 급반등으로 S&P500 지수와 다우지수는 11월을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나스닥도 -1.51% 수준의 손실률에서 방어했다. 이번 주는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된 연말 소비 기대감이 증시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그 다움주 월요일의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할인 행사 기간은 연중 최대 소비 대목이다. 미국 고용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올해 소비가 전년보다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많지만 적어도 온라인 소비는 더 개선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인들이 전자상거래로 소비한 금액이 118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급증한 수치다. 어도비는 미국인들이 지난 토요일에 55억달러, 일요일엔 59억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맥밀런애널리시트의 로렌스 맥밀런 대표는 "추수감사절 다음 주는 통상 한 달 간의 강세장을 시작하는 출발점이었다"며 "투자자들은 새해로 접어들 때까지 몇몇 계절적 강세 패턴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호니자산운용의 켄 마호니 최고경영자(CEO)는 "완벽한 폭풍에서… 뭐, 완벽한 환경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더 나은 환경으로 간다고 본다"며 "최근의 약세가 믿기 어렵겠지만 연말 더 강한 랠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11월 약세가 12월 강세를 위한 여건이 됐다는 자신감도 보인다. 11월에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구글의 제미나이 3.0 돌풍으로 13% 하락했는데 이는 오히려 기회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가 AI 산업에서 모두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엔비디아의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마호니는 "가을 동안 현금을 쌓아두었다가 최근 다시 기술주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시장의 리더라고 생각하는 기업들을 골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를 떠받칠만한 재료다. 주요 연준 인사는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침묵 기간'에 들어갔다. 다만 연준 인사들의 앞선 발언을 토대로 보면 12월 회의에서 이견은 많겠지만 결국 25bp의 금리인하가 결정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에 25bp 금리인하가 결정될 확률은 80% 중반으로 반영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에선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9월치가 눈에 띈다. 다만 12월 25bp 금리인하가 중론인 상황에서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상 연준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은 많지 않다. ◇주요 일정 및 연설 - 12월 1일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스탠퍼드대 연설 - 12월 2일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연설 - 12월 3일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9월 수출 및 수입 물가 지수 9월 산업생산 1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 PMI 11월 ISM 서비스업 PMI - 12월 4일 11월 챌린저 감원 보고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9월 수출 및 무역수지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연설 - 12월 5일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9월 공장수주 12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기대 인플레이션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11.29. 15:25

[특파원 시선] '전요환'의 나라?…알고보면 '혈맹'인 수리남

[특파원 시선] '전요환'의 나라?…알고보면 '혈맹'인 수리남 네덜란드 깃발로 6·25참전…해저유전 개발 통한 경제도약 모색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16만3천㎢ 면적 국토(한반도의 75%)에 제주도와 비슷한 규모의 인구(약 65만명)를 보유한 '남미의 소국' 수리남은 그간 한국 대중에 그리 친숙하다고 볼 만한 나라는 아니었다.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2022) 흥행 전까지의 이야기다. 드라마 공개 당시 "국가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묘사됐다"며 현지 정부에서 한국 당국에 항의한 일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양국은 대화를 통해 우호 관계를 심화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게 외교당국의 평가다.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은 범죄 활극 덕분에 갑자기 우리와 부쩍 가까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수리남은 한국과 오랜 우정을 나눈 혈맹이다. 한국전에 전투병을 보낸 곳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70여년 전 115명의 수리남 청년은 네덜란드 군 소속으로 참전했다. 공식적인 16개 파병국 명단에는 수리남이 들어가 있지 않다. 수리남은 당시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다. 현재도 남미 대륙 안에서 네덜란드어를 공용어로 쓰는 유일한 국가다. 각별한 과거의 연이 영향을 미쳤던 것인지, 한국은 수리남 독립(1975년 11월 25일) 이후 사흘 만에 이 신생국과 수교했다. 외교 관계 수립 이후 고위급 인적 교류도 이어졌다. 외교부 자료를 살펴보면 1980∼199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선 대통령 특사가, 수리남에서는 국회의장과 장관 등이 서로 상대국을 찾아 경제·문화 분야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 2000년대 들어서는 수리남 측 인사의 방한 횟수가 반대의 경우보다 더 많아졌다. 대체로 경제 발전과 국토의 효율적 개발을 위한 조언을 얻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필요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엔 사정이 바뀔 수도 있다. 수리남이 수년 전 해저 유전 발견에 터 잡은 '석유 부국의 꿈'을 키워가고 있어서다. 첫 원유 생산 개시 시점은 2028년께로 예상되는데, 본격적인 유전 개발을 앞두고 올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가수반에 오른 예니퍼 헤이링스 시몬스 대통령은 지난 7월 취임식에서 "몇 년 내에 현실화할 석유와 가스 산업 수익은 모든 국민과 나누며 생활 수준 향상에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석유 대박'이 현실화한다면, 이젠 한국이 수리남에 더 적극적으로 협력을 모색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는 유가 상승 리스크 대응의 상책이다. 매력적인 석유화학 분야 투자 여건이 마련될 여지도 있다. 머지않은 훗날엔 단순히 '마약왕 전요환'이라는 키워드로 연결 지을 나라가 아니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마침 수교 50주년을 맞아 수리남 수도 파라마리보에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이 양국 우애를 다지는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멜빈 부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수리남 정부 인사, 상주 외교단, 국제기구 대표, 우리 교민 등이 참석했는데, 특별히 한국전 참전용사 판 홈 씨 가족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수리남에는 현재 52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수리남을 겸임국으로 둔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은 최근 미국의 고강도 압박을 받는 베네수엘라 상황과 맞물려 난관을 극복하고 이번 일정을 소화했다고 한다. 정한욱 주베네수엘라 대사대리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교민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자리가 됐다"며 "양국이 앞으로도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5.11.29. 15:25

"美국무부, 식당만 붐빈다"…트럼프 '특사 사랑'에 외교관들 한숨

요즘 미국 국무부에서 가장 붐비는 곳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알렉 러셀 외신편집장에 따르면 정답은 ‘구내식당’이다. 그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트럼프 시대, 외교관의 종말’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최근 워싱턴에서 떠도는 웃지 못할 농담이라며 이를 소개했다. 그는 “국무부 구내식당은 일을 덜 하라는 명령을 받았거나, 상부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의미 있는 일을 하기를 두려워하는 베테랑 외교관들로 가득 차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가자지구 휴전 합의와 우크라이나 종전안 협상을 주도하면서 주요 외교 현안에서 직업 외교관의 입지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을 전달한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28개 조항의 우크라이나 종전안 초안도 지난달 말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와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 외교·안보 라인 고위 관계자들은 이 회동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셀은 “미국은 이제 특사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을 특사로 선호하는 이유는 명확하다고 했다. 특사들에게 바로 전화를 걸면 되고, 국정 운영의 복잡성을 상기시키는 국무부도 건너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도 “정치인들은 관료들의 본능적인 신중함과 결정보다 토론을 선호하는 경향에 늘 불만을 품어왔다”며 “정치인과 공직자 간의 긴장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국무부를 배제하고 딜메이커들에게 의존한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게 러셀의 지적이다. 합의문의 세부 내용을 다듬는 과정 등에서 노련하고 숙련된 직업 외교관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그는 미국 외교의 해결사로 불렸던 고(故) 리처드 홀브룩을 예로 들었다. “1990~2000년대 미국 특사로 큰 영향력을 행사한 홀브룩의 힘은 단지 그의 돌파력뿐 아니라 오랜 외교관 생활에서 얻은 통찰력에서 비롯됐다”면서다. 대통령의 관심사가 아니라면 주요 외교 사안이 정책 우선순위에서 소외될 가능성도 있다. 그는 “트럼프 이전 시대에는 차관보들이 문제가 되는 사안을 언제 상부에 보고해서 밀어붙일지 판단할 줄 알았다”고 했다. 러셀은 동맹이 소홀히 다뤄질 가능성도 우려했다. 훗날 미국을 지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동맹국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다. 그는 “변덕스러운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은 어느 때보다도 세계를 상대로 자국의 입장을 설득해줄 외교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문희([email protected])

2025.11.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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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철쭉 아래 걷는다"…영남알프스 '가지산' 숲길 탄생

울산의 최고봉인 가지산에 천연기념물 철쭉을 가까이 관찰하며 즐길 수 있는 숲길이 조성됐다. 울산 울주군은 최근 '가지산 철쭉 군락지 숲길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탐방객에게 개방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지산 숲길은 사업비 9억5000여만원을 들여 기존 노후하고 가파른 등산로를 새로 정비·확장한 코스다. 울주군 상북면 밀봉암에서 출발해 배내고개와 능동산을 지난 뒤 가지산 정상 부근으로 이어지는 총 11.63㎞ 구간이다. 울주군은 경사가 급한 등산로 지점에 목재 계단과 완화 구조물을 설치했다. 휴식용 쉼터도 별도로 마련해 초보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무리 없이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숲길의 백미는 가지산 정상부 일대에 자리 잡은 천연기념물 '철쭉나무 군락지(제462호)'다. 울산 울주군·경남 밀양시·경북 청도군 3개 시군 경계의 해발 1200m 지점에 1100㎡ 규모로 형성된 곳으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고지대 철쭉 자생지다. 수령 100년~450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 4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나무 높이는 3.5~6.5m, 수관폭(가지가 양쪽으로 벌어진 폭)은 최대 10m에 이른다. 봄철이면 연분홍빛 철쭉이 정상부를 메우고, 여름의 녹음과 가을 단풍, 겨울의 백두대간 설경이 이어지는 등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울주군은 이번 숲길 사업을 단순한 등산로 정비를 넘어, 간월재 억새평원, 운문·석남사 일대 문화유산 등 영남알프스 관광과 연계한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영남알프스는 해발 1000m가 넘는 가지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천황산·재약산·고헌산·운문산·문복산 등 9개 봉우리로 구성된 산악 명소다. 연속되는 산세가 유럽 알프스를 떠올리게 할 만큼 웅장하다는 의미에서 붙은 명칭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자연유산을 지키면서도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산악 관광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가지산 숲길을 영남알프스 관광과 연계해 지역의 명소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주군은 전국 등산객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도 하고 있다. 가지산 등 영남알프스 7개 봉우리를 모두 오르면 모바일 앱을 통해 인증하고 기념 메달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완등자 3만명에게는 한국조폐공사 제작 '천황산 디자인의 기념 메달'이 제공됐다. 메달은 순은 15.55g, 지름 32㎜ 원형 형태로 제작됐다. 올해 인증 참여자의 67%가 울산시 밖에서 찾아와 영남알프스가 '전국구 산행 코스'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김윤호([email protected])

2025.11.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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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명문 노스웨스턴대, 1천억원 내고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

美명문 노스웨스턴대, 1천억원 내고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 트럼프 '명문大 길들이기' 타깃 돼…反유대 방지·다양성 원칙 폐기하기로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캠퍼스 내 반(反)유대주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연방 연구지원금 중단 등 압박을 받아온 노스웨스턴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요구를 수용하고 연구비를 다시 지원받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미 법무부 등 연방정부 발표에 따르면 노스웨스턴대는 미 정부에 7천500만 달러(약 1천100억원)의 합의금을 내고 중단된 연방정부 연구 지원금을 복원하기로 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노스웨스턴대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난 4월 7억9천만 달러(약 1조1600천억원) 규모의 지원금 지급을 중단하고 민권법 위반 의혹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 컬럼비아대 등 미 명문대들을 상대로 학내 반유대주의 방지 강화와 입학전형 시 다양성 원칙 적용 폐지 등을 요구하며 연방 연구지원금 중단 등 강도 높은 압박을 벌여왔다. 일리노이주의 명문 사립대인 노스웨스턴대는 비(非)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에는 처음으로 연방 지원금이 끊긴 사례로 꼽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노스웨스턴대는 학내 반유대주의 관련 조사에 착수하고, 행정부 요구에 따라 입학전형 및 직원채용 과정에서 다양성 원칙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학내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대와 합의한 사안을 폐기하기로 했다. 노스웨스턴대를 포함한 미국 주요 대학가에서는 2023년 팔레스타인 가자전쟁 발발 이후 전쟁 반대를 외치는 반전 시위가 캠퍼스 곳곳에서 벌어진 바 있다. 유대계 단체들은 가자전쟁 반대 캠퍼스 농성 당시 마이클 실 전임 총장이 농성 텐트를 철거하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학부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시위대와 합의한 것을 강도 높게 비난했고, 이후 노스웨스턴대는 트럼프 행정부의 표적이 돼왔다. 실 전 총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지난 9월 사임했다. 앞서 지난 7월 컬럼비아대가 2억달러(약 3천억원)를 내고 연방 보조금을 다시 받기로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한 이후 코넬대(6천만 달러), 브라운대(5천만 달러)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들이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연방정부와 합의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5.11.29. 14:25

아리아나 그란데 "외모 평가 끔찍해…17세부터 압박감 느꼈다"

아리아나 그란데 "외모 평가 끔찍해…17세부터 압박감 느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팝스타이자 영화 '위키드' 주연 배우인 아리아나 그란데(32)가 다른 사람의 몸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지 말아 달라고 팬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그란데는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작년 인터뷰 영상 일부를 올리며 "여러분에게 친근하게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그란데는 해당 영상에서 "나는 16∼17살 때부터 실험실 유리접시 속 표본이었고, 내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온갖 얘기를 들었다"며 "그리고 그 지적된 내용을 고치면 또 다른 이유로 '네 몸과 얼굴, 모든 것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는 타인의 외모나 그들의 건강에 대해 논평하는 것을 편하게 여기는데, 그것은 절대 느껴서는 안 될 편안함"이라며 "그런 말을 하는 장소나 정도에 상관 없이 불편하고 끔찍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란데는 "그런 소음의 압박감이 어떤 것인지 잘 안다. 그것은 17살 때부터 내 삶의 일부였다"며 "이제 나는 그것을 더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에겐 할 일이 있고, 살아갈 삶이 있고, 사랑할 친구들이 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내게 주어진 지원 체계가 있다는 점, 그리고 내가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고 믿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타인들의 외모 평가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는 "가능한 한 자기 삶 속 소음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라"고 조언했다. 미 연예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그란데는 2023년 4월에도 틱톡에 3분짜리 독백 영상을 올려 자기 몸에 대해 세간의 평가를 비판했다. 그는 당시 "여러분은 다른 사람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절대 알 수 없다"며 "사랑이나 배려에서 나온 말이라도, 그 사람은 이미 그렇게 노력 중이거나 도움을 주는 사람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도 부드럽게 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란데는 15세인 200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 오른 뒤 여러 TV 시리즈에 출연해 인기를 끌며 아이돌 스타로 떠올랐고, 2013년부터 정규 앨범을 발매해 잇달아 히트시키며 가수로도 성공 가도를 걸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5.11.29. 14:25

美·우크라, 30일 플로리다서 협상…최종 종전안 마련 여부 관심

美·우크라, 30일 플로리다서 협상…최종 종전안 마련 여부 관심 젤렌스키 "美와 대화 건설적…제네바서 논의한 내용 구체화 예상" 美, 내주 러시아와 대화…러, 美·우크라 협상 전날 우크라 맹폭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들이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머리를 맞대고 러시아에 제시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30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플로리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자택인 마러라고에서 체류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방미 사실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제네바 조항들에 기반한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 측은 건설적인 접근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쟁을 존엄 있게 끝내기 위한 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조치들을 수일 내로 구체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가능한 한 가장 건설적인 방식으로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으며 우리는 제네바 회담의 결과가 이제 미국에서 정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물밑 협상을 통해 마련한 28개 조항의 종전안을 우크라이나에 제시하고 지난 27일까지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미국의 종전안은 돈바스 영토 할양,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군 규모 대폭 축소 등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이에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물론이며 미국 공화당 일각에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의 요구를 너무 반영했다고 반발했으며, 이후 미국은 지난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좀 더 고려한 새로운 종전안을 논의했다. 새 종전안은 기존 28개 항을 19개 항으로 간소화하고 영토 문제나 나토 가입 영구 금지 같은 핵심 쟁점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미완'으로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번 협상에서 제네바에서 시작한 논의를 이어가면서 종전안 작성을 마무리하려고 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쟁점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더 반영한 만큼 이번에는 러시아가 종전안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위트코프 특사는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마친 뒤 다음 주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종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또 대규모 폭격을 가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러시아는 전선에서 우크라이나를 조금씩 밀어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도시들은 계속된 공습으로 매일 몇 시간씩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종전안을 수용하라는 엄청난 압박을 받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초기 이래 가장 어려운 정치·군사적 상황에 부닥쳤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측근인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최근 에너지 사업 부패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사임하면서 국내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태다. 이번 방미 대표단은 그간 협상을 주도해온 예르마크가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이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5.11.29. 14:25

"女 살해하면 종신형"…이탈리아 멜로니, 직접 나선 이유는

이탈리아에서 ‘여성살해(페미사이드)’를 저지르면 종신형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가부장적 문화가 강한 이탈리아에서 여성살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를 별도의 범죄로 규정하고 더 무겁게 처벌하도록 한 것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하원은 여성을 살해하면 종신형으로 처벌하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이날 개정안은 중도우파 여당과 중도좌파 야당의 초당적 지지 속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여성에 대한 증오, 차별, 지배, 통제, 억압 행위로서의 살인 또는 여성이 관계를 끊을 때 발생하거나 여성의 자유를 제한하기 위한 살인’을 여성살해로 규정했다. 여기에는 스토킹과 연인에 의한 교제 살인도 포함된다. 기존 형법에서 살인죄는 징역 21년 이상에 처하고, 성폭행 등 죄질이 나쁜 경우 최대 종신형까지 가중 처벌했다. 이탈리아는 사형제를 두지 않아 종신형이 가장 무거운 처벌이다. ━ ‘페미사이드’ 정의 어떻게…“이탈리아가 처음” 이탈리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살해 피해자는 총 106명으로 이 중 62건이 연인이 저지른 범죄였다. 특히 지난 2023년 유명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던 2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전 남자친구는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계획적으로 살인하고 유기했다. 유족 측은 “범인은 괴물이 아니라 가부장제 사회가 낳은 ‘건실한 아들’이었다”며 범행의 기반엔 사회 구조적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살해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발레리아 토레 이탈리아 포자대 법학과 교수는 “여성살해에 대한 정의가 모호하다”며 “대부분이 연인에 의한 범죄였기 때문에 범행동기가 성별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올라 디 니콜라 판사는 최근 발생한 여성살해 사건 211건을 조사해 공통적인 특징을 파악한 후 초안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니콜라 판사는 “(여성살해를) 극심한 사랑이나 강한 질투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범죄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이 법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가해자의 진짜 동기, (가부장제의) 권력을 밝혀낸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딥페이크 피해’ 멜로니 총리 나섰다 실제로 여성살해를 별도로 처벌하는 나라는 드물다. 유럽에선 키프로스, 몰타, 크로아티아가 형법에서 여성살해죄를 명시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여성살해 외에도 스토킹과 성착취물 유포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 법안을 직접 발의하고 주도했다. 당초 극우파 의원들은 법안에 반대했지만, 2년간의 논의 끝에 진전을 거뒀다. 표결에 참석한 의원들은 피해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붉은 리본과 재킷을 착용했다. 이탈리아의 첫 여성 총리인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딥페이크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딥페이크 음란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부자지간의 40대, 70대 남성들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멜로니 총리 측은 “이런 유형의 피해를 본 모든 여성에게 신고하는 것을 두려워 말고 당당히 맞서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소송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윤서([email protected])

2025.1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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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새 자율주행차 사고 5.7배 급증? 속사정은 달랐다

━ [숫자로 보는 자율주행차 사고] ‘5.7배.’ 국내에서 개발한 자율주행차가 시내 등지에서 시험주행을 하다 발생한 교통사고가 3년 새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2022년 7건에서 올해는 47건(9월 기준)으로 5.7배나 급증했다는 건데요. 이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조사위원회’ 홈페이지에 처음 공개한 자율주행차 사고통계에서 확인됐습니다. 해당 통계는 자율주행차 제작사가 제출하는 교통사고 신고서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이에 따르면 2022년에 7건이던 자율주행차 사고는 2023년 27건, 2024년 31건, 그리고 올해는 9월까지 47건이 발생했는데요. 매년 사고가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참고로 국내에서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는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모두 515대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자율주행차 사고가 크게 늘고 있어서 안전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우려할 수도 있을 텐데요. 하지만 통계를 자세히 살펴보면 속사정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자율주행차 사고는 모두 112건입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실제로 자율주행모드로 운행 중에 일어난 사고는 39건으로 전체의 35%에 그칩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자율주행모드 때 생긴 사고 중에는 신호체계가 특수한 경우에 미처 학습이 되지 않은 탓에 제때 정지하지 못하고 다른 차를 추돌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해당 사고의 90%가 시속 30㎞ 이하로 달릴 때 일어났으며 대체로 경미한 인명 피해 또는 백미러·범퍼 파손 같은 비교적 가벼운 손상만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65%의 사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일반주행모드 때 생긴 사고들입니다. 즉 자율주행차 운전석에 타고 있는 안전관리자 겸 운전기사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주행하다가 일어난 사고란 의미입니다. 자율주행모드보다 사람이 운전할 때 사고가 더 잦았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이는 10만㎞ 주행거리 당 사고 건수를 봐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올해만 해도 일반주행모드 때 발생한 사고가 자율주행모드의 2.5배나 됩니다. 하지만 이런 수치만 보고 자율주행이 인간보다 더 안전하게 운전을 한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게 교통안전공단의 설명입니다. 아직 자율주행차 운행 대수나 사고 건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유의미한 통계 결과를 도출하기는 이르다는 얘기인데요. 그래서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도 관련 통계를 보다 축적하고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자율주행차 사고조사위원회가 수행한 자율주행차 사고조사로 확인된 내용을 중심으로 ▶충돌 이전 차량거동 ▶사고 충돌부위별 사고 건수 등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인데요. 교통안전공단의 박선영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고 사고조사 결과가 충분히 누적되면, 이를 토대로 심층 통계를 추가로 발표해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자율주행차 사고통계는 자율주행자동차 사고조사위원회의 홈페이지(https://avaib.katri.or.kr)에 접속해 ‘정보마당→국내사고현황’을 클릭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갑생([email protected])

2025.1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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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둔화 우려에도 블프 매출 4%↑…AI 쇼핑도우미도 기여

美소비둔화 우려에도 블프 매출 4%↑…AI 쇼핑도우미도 기여 마스터카드 "블프 매출 오프라인 1.7%·온라인 10.4% 증가" "AI 쇼핑도우미가 선물 고르는 과정 쉽게 만들어" 분석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소비 둔화 우려가 커졌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추수감사절 연휴의 할인행사 기간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여전히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의 소비동향 데이터 서비스인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는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소매업체 매출액(자동차 제외)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보다 더 높아진 증가 폭이다.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1.7% 늘어난 가운데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0.4% 늘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전후해 대형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이 시기 매출은 연말 쇼핑 시즌의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시장조사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도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전년 대비 9.1% 증가한 118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집계해 유사한 조사 결과를 나타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기업들의 채용 감소, 소비자 심리 악화로 올해 미 소비자들의 소비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소비자들은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을 맞아 구매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이 '핫딜'을 추천하고 선호 제품을 찾기 쉽게 돕는 역할을 한 게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월마트, 아마존 등 미 대형 유통업체와 전자상거래 업체는 AI 챗봇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들 서비스는 소비자와 대화 형태로 소통하며 쇼핑 편의를 돕는다. 어도비는 AI와 연계된 유통업체 사이트 트래픽이 전년 대비 805%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수지 데이빗카니언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제품을 더 빨리 찾기 위해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며 "선물 고르는 과정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데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AI가 선물 고르는 과정을 빠르고 쉽게 만들었다"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5.11.29. 13:25

대선 때 김문수가 이겼던 강원…다섯달 만에 민심 확 뒤집혔다

예산과 정책 주도권을 가진 집권 여당의 힘일까.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지사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소속의 현역인 김진태 강원지사를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강원도민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24일 강원도민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 민주당 소속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49%, 김진태 지사는 39%를 기록했다. 이 전 지사가 오차범위(±3.5%포인트) 밖에서 김 지사를 앞선 것이다. 김 지사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44%(김진태) 대 41%(우상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다자 조사에서는 김 지사가 31%로 선두였지만, 이 전 지사(27%)와 우 수석(16%)을 합한 여권 지지도가 야권에 두자릿수 넘게 우세했다. 민주당 39%, 국민의힘 28%로 나타난 정당 지지율 격차가 후보군 선택에 녹아든 결과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동안 강원 지역의 보수세는 견고해 보였다. 12·3 비상계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뒤 치른 지난 대선에서도 강원 표심은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기울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원에서 43.95%를 득표해 47.3%를 얻은 김 후보에게 3.35%포인트 뒤졌고, 이준석 후보가 얻은 7.7%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과반 이상이 보수 후보를 지지했다. 그랬던 강원 판세가 5개월여 만에 흔들리는 이유로 지역 정가에서는 뿌리깊은 여당 선호 정서를 꼽고 있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 조성 사업 등이 구체화되기 시작하면서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을 강조하는 정부 방침에 지역 민심이 호응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강원도는 최근 치러진 4~5차례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줄곧 집권당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윤석열 정부 집권기에 보수 후보들이 선전했고, 문재인 정부 2년차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소속 최문순 전 지사가 선택받았다. 물론 내년 6·3 지방선거까지 반년 넘게 남은 데다, 김 지사가 여전히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어 결과는 예단하기 힘들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김 지사는 지난 24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강원특별법 개정안 건의 서한을 전달했다. 출마 관련 입장 표명을 자제 중인 이 전 지사가 선거 출마를 최종 결심할지도 남은 변수다. 이찬규.양수민([email protected])

2025.11.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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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발톱 좀 깎아줘요”…100㎏ 성범죄자 소름돋는 반전

대한민국의 모든 악행이 집결한 곳, 바로 교도소입니다. 지도에 표시되지 않고, 내비게이션에서 검색도 되지 않는 이곳에 김도영 교도관은 9년째 매일 출근합니다. 천인공노할 죄를 저지르고 피해자 탓을 하는 사람들, 누군가의 인권을 짓밟고 자신의 인권을 주장하는 사람들, 이들의 비뚤어진 마음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진짜 교도소 이야기. 더중앙플러스 ‘나는 교도관입니다(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46)’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 해당 내용은 필자의 실제 경험을 기록했으나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유지를 위해 일부 각색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교도소 화장실 벽에 붙은 문구를 한참 동안 바라봤다. 만물의 영장이라…. 두꺼운 철창으로 가로막힌 이곳에도 만물의 영장이 살고 있다. 사람의 목을 조르고, 찔러 죽이고, 부모와 자녀를 살해하고, 타인의 성(性)을 유린한 인간들. 매일 교도소에 들어가는 나는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는 말에 동의할 수 있는가. 글쎄,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내 아들 발톱 깎아줄 교도관 있어요?” 교도소 복도에 발을 딛자마자, 한 남자 수감자가 두 손과 발을 바닥에 붙인 채 엎드려 있다. 흡사 고양이가 털을 세워 가르릉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아이고 나 죽네!” 남자는 앓는 소리를 냈다. 마침 남자의 부모가 면회를 왔고 면회를 위해 두꺼운 철문이 열렸다. “저 몸이 너무 아파요. 못 걸어가겠어요.” 면회 시간은 단 10분이라, 나는 서둘러 그의 팔을 잡고 일으켜 세워 휠체어에 앉혔다. 100㎏은 훌쩍 넘을 듯한 묵직한 체중. 휠체어를 밀 때마다 나도 모르게 끙 소리가 새어 나왔다. “교도관님이 수고 좀 해주세요.” 숨을 헐떡이며 휠체어를 밀고 있는 나를 보며 남자가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남자는 뚜렷한 지병이 있는 건 아니었다. 그런데도 “아파서 못 걷겠다”며 면회뿐만 아니라 운동, 종교 집회, 진료실에 갈 때도 휠체어에 올라탔다. 그런 아들의 건강이 걱정되는지, 면회실에서 남자와 부모는 한참을 서로 걱정되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10분간의 면회가 끝나고 그를 다시 데려가려 할 때, 그의 부모가 나를 불러 세웠다. “저기요. 우리 아들은 허리가 안 좋아서 혼자 발톱을 못 깎는데, 그 안에 대신 발톱 깎아줄 교도관 있어요?” 말문이 막혔다. 반응을 잃고 헤매는 내게, 남자의 부모는 “아들에게 고혈압약이 잘 지급되고 있냐”는 질문도 던졌다. 면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더 기막힌 말들이 날아왔다. “저 공황장애라 단체생활 못 해요. 방 혼자 써야 돼요. 아 그리고, 저 채식밖에 안 먹어요. 저번에도 말씀드렸을 텐데요.” 그가 방으로 들어가며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남자와의 동행이 끝나자 왠지 모르게 피로가 몰려왔다. 몸이 축 처지고 머리가 지끈거렸다. 30대 후반인 남자는 미성년자 성매매로 교도소에 들어왔다. 그는 교도소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피해자가 미성년인 걸 몰랐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그가 이 죄명으로 교도소에 들어온 건 처음이 아니었다. 그가 검거됐을 때, 휴대폰에는 지하철·길거리·마트에서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 수천 장이 저장돼 있었다. (계속) 몇 달 후, 그 남자는 2년의 형기를 마쳤다. 교도소를 나가는 그 순간까지도 여전히 휠체어에 올라타 있었다. 그가 교도소 정문을 나설 때였다. 소름끼치는 반전이 일어났다. “내 아들 발톱 좀 깎아줘요” 100㎏ 성범죄자 부모의 부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1401 나는 교도관입니다- 기막힌 그놈들 이야기 “곧 죽을애가 웃더라, 재밌죠?” 10세 여아 살해범 소름 파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0871 휴지 건넨 교도관 경악했다…눈물의 소년, 여동생 죽인 수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6943 "딸 위해 살겠다" 1년만에 감방 온 男…교도관 경악한 죄명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6867 토해가며 지인 시신 훼손했다…소름 돋는 독방남 ‘파란 번호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4975 매일 성경 외운 ‘독방 기도남’, 징역 1년에 튀어나온 한마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6120 김도영.선희연([email protected])

2025.11.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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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엔 성시경 노래 있었다…집주인 놀란 죽은 청년의 '배려'

그들은 왜 쓸쓸한 결말을 맞았을까요. 유품정리사 김새별 작가가 삶과 죽음에 대해 묻습니다. 중앙일보 유료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가 ‘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130)을 소개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노인의 전화를 받고 찾아간 곳은 오래됐지만 깨끗한 원룸 건물이었다. 도착하니 오전 8시10분이 지나고 있었다. 30분에 만나기로 했으니 아직 시간이 남아 있었다. 차에서 기다리려는데 웬 할아버지 한 분이 차 유리를 똑똑 두드렸다. “일찍 오셨네, 나는 아침마다 여기 쓰레기들을 정리해요.” “안녕하세요. 음….” 말을 흐린 건 내가 통화를 한 의뢰인이 할머니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부부인 걸까. 그냥 일하는 분이면 괜히 말이 오가다가 혹시 알아선 안 될 걸 꺼낼까봐 주저했다. “우리 할멈이 전화했지, 이리 와요. 우린 여기 꼭대기에 살아. 따뜻한 콩국 한 잔 줄게, 나는 아침에 여기서 이걸 마시거든.” 친절한 양반이었다. 내게 말을 건네는 모양새도 자연스러웠다. 딱히 일을 맡긴 사람이라 베푸는 호의는 아니었다. 누구에게나 그럴 듯한 사람 좋은 노인네였다. “내가 늘 이 시간에 콩국 챙겨 나와 여기서 마셔. 그러면 그 청년은 늘 8시25분에 출근하거든. 4년 넘게 쭉 봤던 거지.” 무슨 말인가 했더니 갑자기 고인의 이야기를 꺼내는 거였다. “처음엔 체격도 다부지고 땅땅한 것이 밝고 성실했어. 왜 이렇게 몸이 좋냐 했더니 유도를 했다더라고. 중학교 때부터 했대. 중간에 어깨를 다쳐 그만뒀다더구먼….” 노부부의 건물에 세 살던 청년은 어른들에게 인사성도 밝았다고 한다.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했단 이야기. 재혼한 어머니는 그 뒤론 못 보고 아버지랑 쭉 살아왔단 이야기. 운동 중 부상으로 대학 진학도 좌절된 청년은 백화점 보안요원 같은 일을 했다고 한다. 체격도 좋고 선수 출신이다 보니 ‘경호일’에 적격일 것 같았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혼자 살아야 할 때, 노부부의 이 원룸으로 온 것이었다. 부친마저 여의고 그야말로 이 세상에 외톨이가 된 청년에게 노부부는 살갑게 대했다. “아까워. 가슴이 미어져. 말이 많진 않았어도 물어보면 곧잘 대답하고 그랬거든. 처음엔 웃기도 하고 그랬는데 점점 어두워지더라고….” 부모도 없이 홀로 내디딘 사회생활은 싸늘했을 게다. 어디 기댈 데도 피할 곳도 없는 벼랑 끝 삶. “때로는 이 길이 멀게만 보여도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흘러도 모든 일이 추억이 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서로의 쉴 곳이 되어주리.” 책상에서 발견된 MP3 플레이어. 거긴 성시경의 노래 딱 한곡만 담겨 있었다. “반찬이라도 나눠줄까 싶어서 내려오면,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조용해서… 몇 번 문을 두드려보다가도 자꾸 그러면 성가실 것도 같아서…” 여든이 넘었다는 할아버지는 연신 아깝다는 말만 이었다. 노인은 지난 4년 하루도 청년을 거르지 않고 지켜봐왔던 정이 있었다. 청년은 백화점 휴무일에만 쉬었고, 노인은 하루도 쉬지 않았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긴말 없더라도 늘 인사를 나눈 사이였다. 손주뻘 되는 세입자는 노인의 가슴에 걸려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계속) “그 청년은 내가 올 걸 알았나봐.” 세상을 떠난 그의 방에서 노인을 놀라게 한 흔적이 발견됐다. 그 흔적은 청년의 소심한 배려였다. 이렇게 죽어 미안하다는 그런 마지막 죽음의 배려. 스스로 목숨을 버리면서도 집주인을 위해 청년이 한 행동, 김새별 작가는 코끝이 시큰해졌다.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목숨 끊은 유도청년 MP3엔…성시경 노래 딱 1곡만 있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9463 더 많은 그들의 사연을 만나보세요 아빤 6년 만에 고독사했다, 엄마 이혼시킨 두 딸의 고백 고독사한 아버지와 두 딸. 그 가족엔 ‘비밀’이 있었다. 딸들을 시집 보낸 뒤 어머니는 이혼을 선언한 것이다. 마치 기다린 것처럼 딸들도 응원했다고 한다. ‘가장’은 버려졌다. 그리고 그는 6년 만에 홀로 죽었다. 자매는 고백했다. 평판 좋은 아버지의 진짜 모습, 밖에선 아무도 몰랐던 이중생활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5891 3명 예약, 2명은 죽어 있었다…공유숙박 손님의 잔혹한 퇴실 숙박 예약은 3명이었다. 하지만 집주인이 마주한 시신은 두 구. 유서는 없었다. 사과도 없었다. 집주인 청년을 무너뜨린, 오피스텔서 벌어진 충격적인 이야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073 지하주차장 살던 남자의 자살, 건물주는 이혼한 전처였다 "오갈 데 없는 불쌍한 사람"에게 지하 주차장 한편을 내줬다는 착한 집주인. 그 여인의 정체는 죽은 남자의 전 부인이었다. 심지어 무료로 유품 청소를 부탁했다. 그녀가 끝까지 감추려 했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3644 명문대 아들, 원룸서 죽자…매일밤 계단서 구더기 주운 아빠 노인의 아들은 마흔이 넘어 아버지의 원룸에서 홀로 죽었다. 아버진 아들을 잃고 매일밤 계단에 쪼그려 앉아 맨손으로 구더기를 치웠다. 속죄인지, 형벌인지 알 수 없는 그 일을 스스로 끝없이 반복했다. 명문대 나온 아들이 15년간 매달린 꿈. 그리고 그 지옥에 함께 떨어진 아버지의 이야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0088 김새별([email protected])

2025.11.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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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 영공 폐쇄" 압박…베네수 "식민주의적 위협"(종합)

트럼프 "베네수 영공 폐쇄" 압박…베네수 "식민주의적 위협"(종합) 베네수 인근 해역 '마약선' 공격에 이어 항공사에 재차 비행 주의보 군사작전 확대 앞둔 사전 조치 가능성…베네수 국민·경제에도 부담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영공을 사실상 비행하지 말라는 공개 경고를 내리면서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모든 항공사와 조종사, 마약상과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 부디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의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베네수엘라를 더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일 수 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마약 카르텔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의 확대를 시사해왔다는 점에서 영공 폐쇄가 이를 위한 사전 조치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영공 폐쇄는 군이 공습을 가하기 전에 취하는 첫 조치인 경우가 있다면서 이번 조치가 베네수엘라 국민과 경제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만약 미국이 베네수엘라 영공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고 이를 강제로 이행하려고 할 경우 군의 대대적인 작전과 상당한 자원 투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WP는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이터 기자들이 접촉한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에 놀랐으며 베네수엘라의 영공을 강제로 폐쇄하기 위해 진행 중인 어떤 군사 작전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반발했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베네수엘라의 영공 주권에 영향을 미치려는 식민주의적 위협"이자 "베네수엘라 국민을 상대로 한 또 하나의 지나치고, 불법이며, 정당성이 없는 공격 행위"로 규정하고서 규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부터 미국으로의 마약 밀매를 차단한다는 이유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 전단을 보내는 등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들을 공격해왔다. 이에 미국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축출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도해왔으며, 베네수엘라도 미국의 무력 과시를 정권 교체 시도로 받아들여 강하게 반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세계 각지의 미군과 화상으로 통화하면서 곧 해상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베네수엘라의 마약 밀매자들을 차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군사 작전을 베네수엘라 영토로 확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지난 21일 베네수엘라 주변 "심각해지는 안보 상황과 군사 활동 고조"를 이유로 들며 베네수엘라의 영공을 비행하는 항공사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후 스페인, 포르투갈, 튀르키예 국적 등의 항공사 최소 6곳이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연이어 취소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현

2025.11.29. 12:25

美 중서부 폭설로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항공대란'

美 중서부 폭설로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항공대란' 항공기 수천편 취소·지연…시카고 국제공항 대규모 결항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인 29일(현지시간) 미 중서부 일대를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여객기 1천여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수천 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자료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30분 기준 출발지 및 도착지가 미국인 항공편이 총 1천830편 취소됐다.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은 3천810편에 달했으며, 이날 취소·지연되는 항공편은 오후 들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내 취소 항공편의 절반가량은 미 중서부 지역 최대 공항인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집중됐다. 오헤어 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강설과 결빙으로 지상지연(ground delay) 명령이 내려져 이 공항을 목적지로 하는 항공기들 운항이 평균 5시간 지연됐다고 연방항공청(FAA)은 밝혔다. 시카고를 포함한 미 중서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하는 겨울 폭풍이 몰아치면서 일대 항공교통을 혼란에 빠뜨리게 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는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들로 항공 수요가 폭증하는 시기다. 아이오와, 일리노이, 미주리, 위스콘신, 미시간주 등의 일부 지역에서는 많게는 15∼35㎝의 폭설이 30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미 기상청 시카고 사무소는 이날 밤까지 강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 운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전날 주력 기종 A320 계열 여객기에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리면서 세계 곳곳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 사태가 우려됐지만, 신속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서 이에 따른 큰 운항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FP, dpa 등 주요 외신은 에어버스와 항공사들의 신속한 개입으로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에서 큰 운항 차질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5.11.29. 12:25

'셰익스피어 인 러브' 영국 극작가 스토파드 별세

'셰익스피어 인 러브' 영국 극작가 스토파드 별세 연극무대·스크린 넘나들며 토니상·아카데미상 다수 수상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각본을 쓴 영국 극작가 톰 스토파드가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의 소속사인 영국 문학·연예 기획사 유나이티드 에이전츠는 29일(현지시간) 스토파드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그는 그가 남긴 작품들과 천재성, 인간애, 재치, 불손함, 정신의 관대함, 그리고 영어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그는 도싯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1937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스토파드는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싱가포르로 이주했다가 그곳에서 아버지를 여의었다. 이후 어머니가 영국 장교와 재혼하면서 8살에 영국으로 이주, 의붓아버지의 성으로 바뀐 채 성장하는 등 파란만장한 유년기를 겪었다. 17세에 학교를 자퇴한 뒤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주변 인물의 시선으로 변주한 부조리 희비극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1966년)로 29살 나이에 공연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초연 이래 전 세계 250개 극단이 무대에 올리며 큰 사랑을 받은 이 작품 이후 스토파드는 60년가량 연극과 스크린, 라디오, TV를 넘나들며 지적인 통찰과 유머, 철학적 사유를 녹인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작품을 써 현존하는 최고의 극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를 비롯해 '트라베스티스', '더 리얼 씽' 등으로 토니상 최고 연극상을 여러 차례 받았고,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은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1999년엔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다. 영화 '인디애나 존스', '스타워즈'의 각본에도 참여한 그는 2020년 오스트리아 빈을 배경으로 유대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작품 '레오폴트슈타트'를 선보여 호평받는 등 말년에도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 1997년 기사 작위를 받은 그는 세 차례 결혼해 네 아들을 뒀으며, 아들 에드 스토파드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5.11.29. 12:25

'주토피아2' 북미 추수감사절 역대 2위 흥행…전세계 2천억원

'주토피아2' 북미 추수감사절 역대 2위 흥행…전세계 2천억원 작년 개봉 '모아나2'에는 못미쳐…중국서도 이틀간 약 800억원 매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북미 극장가에서 역대 추수감사절 주간에 개봉한 영화 중 2위의 흥행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26일 북미 4천개 극장에서 개봉한 '주토피아 2'는 27일까지 이틀간 5천920만달러(약 870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북미 외 지역에서 거둔 7천400만달러를 더하면 전 세계 총수입은 1억3천320만달러(약 1천958억원)로 집계됐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북미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추수감사절 다음날 3천850만달러(약 566억원)의 티켓 수입을 추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애니메이션이 주말을 포함해 개봉 직후 5일간 북미에서 총 1억5천500만달러(약 2천279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역대 추수감사절 주간 최고 흥행작인 '모아나 2'(2024년 5일간 2억2천500만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비슷한 시기 개봉한 흥행작 '겨울왕국 2'(2019년 5일간 1억2천500만달러)나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2013년 5일간 1억900만달러)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버라이어티는 '주토피아 2'가 개봉 첫 주간 북미 외 시장에서 추가로 1억3천500만∼1억4천500만달러(약 1천985억∼2천132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특히 중국에서 이틀 만에 5천400만달러(약 794억원) 이상의 티켓 수입을 올리며 북미와 맞먹는 규모의 흥행 성적을 냈다. 무역 협상 등을 둘러싸고 북미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토피아 속편이 코로나19 이후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호응을 얻은 몇 안 되는 할리우드 영화 중 하나가 됐다고 버라이어티는 짚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5.11.29. 11:25

에어버스 리콜 사태, 큰 혼란없이 진정 국면…지연·결항 제한적(종합2보)

에어버스 리콜 사태, 큰 혼란없이 진정 국면…지연·결항 제한적(종합2보) 소프트웨어 신속 업그레이드…유럽·북미 하늘길 대부분 정상 운행 아시아·중남미 등은 운항취소 등 여파…에어버스 CEO 사과 '급강하 우려'에 6천여대 SW업데이트 조치…당초 수백만명 불편 우려 (서울·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차대운 김연숙 기자 = 28일(현지시간) 에어버스가 주력 기종 A320 계열 여객기에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리면서 세계 곳곳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 사태가 우려됐지만 신속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서 우려했던 것만큼의 혼란은 일단 면한 것으로 보인다. AFP, dpa 등 주요 외신은 에어버스와 항공사들의 신속한 개입으로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에서 큰 운항 차질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당초 에어버스가 A320 계열 여객기에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인한 급강하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리콜을 명령하자 주말인 데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일년 중 가장 이동이 많은 기간이라 많은 여행객이 극심한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A320은 1988년 처음 생산된 이래 지난 9월까지 1만2천257대가 팔려, 보잉 737을 제치고 전 세계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기종이다. 현재 운항 중인 1만1천300대 가운데 절반가량인 6천여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보도돼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당초 전망됐다. A320 여객기는 특히 단거리 노선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종으로, 승객 수백만 명의 여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에어버스의 리콜 통보 이후 항공사들이 신속하게 조치에 나선 덕분에 현재 하늘길은 당초 걱정했던 것처럼 큰 차질은 받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프랑스 항공사 에어 프랑스, 저가항공사 이지젯 등 유럽 주요 항공사들은 28일 리콜 통보 이후 밤새 해당 기종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의 완료했고, 이에 따라 29일에는 예정된 항공편이 결항 없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어버스의 리콜 통보에 따라 에어프랑스-KLM그룹은 28일 출발하는 항공편 35편의 운항을 취소한 바 있다. 다만, 아시아와 중남미 항공사의 경우 이번 사태로 인한 여파가 다른 지역보다는 뚜렷한 모습이다. 콜롬비아 항공사 아비앙카는 이번 리콜이 자사 여객기 70% 이상에 영향을 끼쳐 향후 10일간 심각한 운항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12월 8일까지의 항공권 판매를 중단했다.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 홀딩스는 29일 항공편 95편을 취소, 승객 1만3천200명이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ANA 홀딩스는 30일에는 더 많은 취소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저가항공 젯스타는 이번 리콜 사태로 자사 항공기의 약 3분의 1이 영향을 받았다며 29일 항공편 9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또 30일까지 운항 중단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뉴질랜드는 자사가 보유한 모든 A320 네오 여객기가 다음 운항 전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9일 결항 등 운항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항공사 인디고와 에어 인디아는 29일 운항 지연을 경고했다. 인도 항공당국은 이번 조치로 자국 여객기 338대가 영향을 받았으며, 소프트웨어 재설정은 30일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에 집중적 정비를 할 여력이 부족하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이 아닌 하드웨어 교체가 필요한 구형 기종을 운영하는 일부 항공사의 경우 이번 리콜 사태의 여파가 비교적 길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당초 제기됐다. 하지만, 필리프 타바로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현지 BFM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에어버스가 29일 오전까지 5천대 이상의 항공기에서 결함을 수정했다며, 이번 사태로 장기적인 정비가 필요한 항공기 수도 원래 우려했던 1천대보다 훨씬 적은 100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추수감사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미국 항공사들이 대부분 프랑스 업체인 에어버스보다 자국 회사인 보잉 항공기를 선호하는 까닭에 미국 하늘길도 별다른 지장 없이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고 AFP는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경우 30일 항공편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가 보유한 A320 계열 여객기 480대 중 340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밝힌 아메리카항공은 4대의 비행편만 운항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한국 내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운항 중인 A320 계열 여객기는 80대, 이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기체는 40여대다. 이 중 절반 이상이 관련 작업을 마쳤으며, 나머지도 30일 오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에어버스 55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달 30일 멕시코 캉쿤에서 발생한 미 항공사 제트블루 여객기 급강하 사건에 대한 미 연방항공청(FAA)의 조사 과정에서 A320 계열 여객기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견됐다.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의 긴급 지시로 해당 여객기들은 반드시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를 교체하거나 수정해야 다시 비행할 수 있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CEO는 "이번 조치로 상당한 물류 문제와 지연이 야기됐다"고 사과하면서도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5.11.29. 11:25

"가자전쟁 발발 후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7만명 넘어"

"가자전쟁 발발 후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7만명 넘어"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수가 7만명을 넘었다고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지난 27일 이후 301명 증가해 이날 기준 7만100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가자 보건부는 추가 집계된 사망자 중에는 최근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2명이 포함됐으며, 나머지는 잔해에서 발견된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이후 2년간 전쟁을 벌이다 지난달 10일 미국의 중재로 휴전을 발효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을 이유로 공격을 지속하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 보건부가 사망자 수를 과장해 발표한다고 비난하지만, 유엔은 가자 보건부의 자료가 믿을 만하다고 평가하며 종종 사망자 관련 수치를 인용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5.11.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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