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英 인터내셔널 부커상에 올해도 한국작품 후보 불발

英 인터내셔널 부커상에 올해도 한국작품 후보 불발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인터내셔널 부커상 후보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작품이 오르지 못했다. 부커상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2026 인터내셔널 부커상 1차 후보(롱리스트) 13편을 발표했다. 이 상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의 국제 부문이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영국 작가 너태샤 브라운은 "올해는 전쟁의 참상을 그린 책이 많았고 후보에도 일부 반영됐다"며 "그밖에 이웃간의 실랑이, 신비로운 산악마을, 거대 제약사 음모, 마녀같은 여성들, 비운의 연인들 등의 이야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1차 후보작 13편은 총 14개국 출신 작가와 번역가 26명의 작품이며 독일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페르시아어, 덴마크어 등 11개 언어로 쓰였다. '탈영병들'(The Deserters)의 마티아스 에나르(프랑스), '작은 위안'(Small Comfort)의 이아 옌베리(스웨덴), '공작'(The Duke)의 마테오 멜키오레(이탈리아) 등 작가 5명은 앞서 이 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레네 카바스흐(불가리아)의 '남아 있는 그녀'(She Who Remains) 등 작가의 데뷔작인 경우도 3편이다. 소설가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와 함께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8년 한강의 '흰'이 최종후보에 올랐고, 2022년 정보라의 '저주토끼', 2023년 천명관 '고래', 2024년 황석영의 '철도원 삼대'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가 최종 수상은 불발됐다. 그밖에 2019년 황석영의 '해 질 무렵'과 2022년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1차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부커상 본상 최종 후보에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전 최의 '플래시라이트'가 오르기도 했다. 올해 최종 후보(쇼트리스트) 6편은 내달 31일 발표되며 최종 수상작은 5월 19일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24. 10:26

브라질 남동부에 폭우 강타…"사망·실종자 60여명"

브라질 남동부에 폭우 강타…"사망·실종자 60여명"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브라질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홍수로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주정부는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서 "당국은 오늘 주내 곳곳에서 보고된 폭우로 인해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강하게 권고했다. G1과 CNN브라질 등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피해는 주이스지포라와 우바 지역에 집중됐다. 주택 붕괴와 가옥·도로·건물 침수로 지금까지 23명이 숨지고 최소 45명이 실종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고 G1은 전했다. 우바 지역에서는 주택이 흙더미에 깔리거나 상가가 붕괴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당국에서 주이스지포라 등지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가운데 각급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범람한 강물로 진흙탕처럼 변한 도심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인구 50만명가량의 주이스지포라에서 기상당국은 이달에만 584㎜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 평균치의 2배를 넘는 수치로, 도시에서 가장 많은 강우량이 측정된 사례라고 한다. 브라질은 최근 몇 년간 홍수, 가뭄, 폭염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으로 비극을 겪어왔다. 2024년에는 4월 말∼5월 초에 히우그란지두술 지역을 비롯한 남부에 발생한 전례 없는 홍수로 200여명이 숨지고 20만명이 수해를 입었다. 그보다 2년 전인 2022년에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의 페트로폴리스와 북동부 페르남부쿠주를 휩쓴 폭우로 4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24. 10:26

"찰스3세 방미 일정 간소…해리왕자 사는 서부는 안가"

"찰스3세 방미 일정 간소…해리왕자 사는 서부는 안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의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일정이 50년 전 모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미 일정의 절반 수준이 될 예정이라고 더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찰스 3세는 4월 말 커밀라 왕비와 함께 사흘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독립 200주년이었던 1976년 엘리자베스 2세는 6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는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미국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는 난감한 분위기보다는 77세 고령에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의 건강과 체력이 고려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도 사흘짜리였다. 소식통들은 찰스 3세가 4월 28일 하루는 워싱턴DC에 머물면서 백악관 국빈 만찬 등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기자회견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찰스 3세는 다른 하루는 뉴욕에서 보낼 예정이며, 나머지 하루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차남 해리 왕자와 껄끄러운 부자 관계를 둘러싼 언론 노출을 피한다는 차원에서 미국 서부는 방문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장남 윌리엄 왕세자의 여름 방미에 대한 논의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가장 가능성 있는 시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6월 중순∼7월 중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총 5차례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1976년 방문 때는 제럴드 포드 당시 미 대통령과 연회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미 의회 연설은 1991년 방문 때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24. 10:26

푸틴 "러시아의 적들, 극단으로 치달은 뒤 후회할 것"

푸틴 "러시아의 적들, 극단으로 치달은 뒤 후회할 것" 우크라 작전 4주년에 '불패' 강조…"핵무기 사용 결과, 적들도 알아"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패배를 원하는 진영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지만 결국 후회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4주년을 맞아 러시아가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간부회의 연설에서 "그들은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할 수 없다. 그렇게 되지 않지만 그들은 그것을 너무 원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적들이 러시아의 패배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그들은 자신을 극단으로 몰아붙인 다음 후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이전하려고 한다는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발표에 대해 "현재로서는 적은 다른 수단을 쓰기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핵무기를 사용하면 상황이 어떻게 끝날지 아마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파괴적 결과를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적은 전장에서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테러에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내 폭발 사건, 인프라 파괴공작, 정부·군 간부에 대한 암살 시도가 그 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FSB가 더욱 집중적으로 일해야 한다며 "우선 테러와의 싸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대테러 조치를 강화해야 하며, 국방부와 군 관계자, 정부 관리, 언론인 등에 대한 보호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흑해 해저를 통해 가스를 전달하는 튀르크스트림과 블루스트림이 폭발물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6.02.24. 10:26

러 "우크라에 영·프 핵무기 이전 계획"…우크라·영국 강력 부인(종합)

러 "우크라에 영·프 핵무기 이전 계획"…우크라·영국 강력 부인(종합) 크렘린궁 "종전협상에 고려"…우크라 "더러운 정보 폭탄 규탄해달라" (모스크바·로마=연합뉴스) 최인영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4주년인 24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이전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와 영국은 러시아가 말도 안되는 얘기를 지어내고 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이날 성명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로 핵무기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정보는 유럽 대륙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활발한 분쟁의 맥락에서 전체 비확산 체제에 위협을 가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에서 이러한 계획을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 문제를 미국에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차례 종전협상이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러시아의 주장으로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소셜미디어 막스(Max)에서 SVR의 성명을 언급하며 "이는 세계전쟁으로 가는 직접적인 길이며 우리는 이러한 조치의 결과를 반복해서 말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비전략 핵무기를 포함해 모든 무기로 우리나라에 위협을 주는 우크라이나 내 목표물을 타격해야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핵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러시아와 핵 충돌을 하는 공범이 되기 때문"이라며 "이는 러시아가 권리를 가진 비례적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키이우의 군사적 핵 잠재력 확보에 대한 모든 지원은 우리나라 안보에 직접적으로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 시도로 인식할 것이며 이는 우리의 강경한 대응을 촉발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얻으려 한다는 많은 증거가 있으며, 영국과 프랑스가 오는 4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를 앞두고 핵무기 이전 계획을 수립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미국의 핵군축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은 지난 5일 종료됐다. 미국은 새 조약에 중국이 참여해야 한다고, 러시아는 미국의 동맹인 영국과 프랑스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와 영국은 러시아의 의혹 제기를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헤오르히 티키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거짓말 전력이 화려한 러시아 관리들이 또 말도 안되는 얘기를 지어내려고 한다"며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더러운 정보 폭탄을 거부하고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대변인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흉악한 행위로부터 관심을 돌리려는 시도가 명백하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24. 10:26

서울 주택가 담벼락에 마약 숨기려던 중국인…목격자 신고로 검거

서울 구로구 한 주택가 담벼락에 마약을 숨기려던 중국인 남성이 시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 유통책인 A씨는 이날 오후 1시 22분쯤 구로구 개봉동 한 주택가 담벼락 구석에 마약을 은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을 숨기려는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목격자가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30분 뒤인 오후 1시 55분쯤 A씨를 검거했다. 현장에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마약 12묶음과 소분용 비닐팩 2개도 압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압수한 마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다만 A씨는 간이 시약 검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24. 9:58

썸네일

"역시 군인은 군인"…미용실서 흉기 휘두른 20대 제압한 軍간부

미용실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던 20대를 육군 간부가 제압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경찰과 육군 22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께 강원 고성지역 한 미용실에서 20대 A씨가 카운터에 놓인 금고를 열려고 시도했다. 당시 개인 정비를 위해 미용실을 방문한 22사단 비호대대 소속 최영현 하사는 이 상황을 목격했다. 장병들의 대중 목욕시설 이용을 위한 운행 안전 책임 임무를 수행하던 최 하사는 장병들이 목욕하는 동안 지휘관 승인을 받고 미용실을 방문한 상황이었다. 미용실 주인과 손님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본 최 하사는 A씨와 대화를 시도했다. 이어 A씨가 카운터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해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약 5분간 몸싸움을 이어갔고, A씨가 갑자기 미용실에 있던 커터칼을 들고 위협했다. 최 하사는 재빨리 A씨를 제압해 바닥에 눕히고 흉기를 빼앗았다. 현장에 있던 다른 남성 손님도 최 하사를 도왔다. A씨는 손에 쥔 휴대전화로 최 하사의 머리를 내리치는 등 폭행했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가위를 들고 위협 했다. 경찰은 실랑이 끝에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 하사는 경찰에 관련 진술을 마친 뒤 신원을 밝히지 않고 현장을 떠나 임무에 복귀했다. 이 사실은 미용실 주인이 감사를 전하기 위해 국방 헬프콜에 연락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미용실 주인 조성미 씨는 “다급한 상황에서 선뜻 나서서 빠른 상황판단으로 차분하게 상황을 해결하시는 모습에 감탄했다”며 “역시 군인은 군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일을 계기로 군에 대한 신뢰가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 최영현 하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현장에 계셨던 분들이 무사해 무엇보다 다행이고 앞으로도 군인의 본분을 잊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24. 9:56

썸네일

"아침밥, 잠자리 강요?"…이혼 소장에 분노한 20년 차 가장, 뭔일

고등학생 딸을 둔 결혼 20년 차 가장이 아내의 이혼 소장에 자신이 가부장적이고 강압적인 남편으로 묘사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4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A씨가 출연해 “아내의 거짓 주장에 치가 떨린다”며 법률적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조금 보수적인 편이라 ‘남자는 밖에서 돈 벌고 여자는 집안일을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내를 무시하거나 폭력을 행사한 적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혼 소장을 받아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며 “소장 속의 나는 아침밥을 강요하는 폭군이자 성적으로 타락한 남편이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소장에 적힌 내용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새벽에 출근하느라 물 한 잔 마실 틈도 없이 집을 나선다”며 “그 시간에 아내는 늘 잠들어 있었고 깨운 적도 없다”고 했다. 성관계 강요 주장에 대해서도 “아내는 싫은 건 분명히 표현하는 사람”이라며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건드린 적은 맹세코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녀 문제를 우려했다. “곧 고등학생이 되면 교육비 부담이 클 텐데,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아내가 양육권을 가져가면 아이를 어떻게 키우겠다는 건지 답답하다”며 “거짓말로 점철된 소장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신세계로 임형창 변호사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긴 소장을 받는 경우도 있다”면서 “단순히 가부장적이거나 보수적인 성향이라는 점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되기 어렵지만, 폭행·폭언이 동반된다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산분할과 관련해서는 “혼인 기간이 15년을 넘으면 배우자가 전업주부라 하더라도 통상 50% 안팎의 기여도가 인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양육권에 대해서는 “자녀가 만 13세 이상이면 자녀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된다”며 “어느 부모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친밀감을 형성했는지가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서

2026.02.24. 9:49

썸네일

FBI 국장이 왜 거기에?…美하키팀 금메달 뒤풀이 참석 논란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장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우승 축하 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 직후, 캐나다를 꺾고 우승한 미국 대표팀의 라커룸 파티에 함께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파텔 국장이 맥주병을 입에 대고 ‘병나발’을 불며 환호하고, 한 선수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를 두고 연방 수사기관 수장으로서의 처신이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비판이 제기됐다. ━ 같은 날 마러라고 총격 사건 발생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보안구역에 총기를 소지한 20대 남성이 침입했다가 비밀경호국 요원 등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건이 벌어진 시점에 FBI 수장이 해외에서 축하 행사에 참석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탈리아 휴가” 비판 vs “애국적 응원” 옹호 FBI 측은 파텔 국장이 유럽 당국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현지를 방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파텔 국장이 과거에도 FBI 관용 항공기를 사적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제이슨 크로우 연방 하원의원은 엑스(X)에 “납세자들의 달러가 FBI 국장의 이탈리아 휴가를 지원하고 있다”고 글을 올리며 비판했다. 반면 파텔 국장을 지지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그의 행동이 ‘애국적’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동계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인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46년 만에 미국에 금메달을 안긴 대표팀을 향한 ‘선의에 입각한 응원’이었다는 반응도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24. 9:45

썸네일

'초치 불응' 주프랑스 美대사 "내정 간섭 않겠다" 약속

'초치 불응' 주프랑스 美대사 "내정 간섭 않겠다" 약속 외교 소식통 "미 대사, 외무 장관에 전화"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외무부 초치에 불응했던 미국 대사가 프랑스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찰스 쿠슈너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앞서 프랑스 외무부는 우파 청년 캉탱 드랑크(23)가 급진 좌파 활동가들의 집단 폭행에 숨진 사건에 대한 미국 국무부의 논평을 비판하며 전날 쿠슈너 대사를 초치했으나, 그는 개인적 일정을 이유로 대사관 고위 관계자를 대신 보냈다. 이에 프랑스 외무부는 전날 밤 성명을 내 "장관이 쿠슈너 대사가 프랑스 정부 (장관급) 구성원들에게 직접 접근하는 걸 더 이상 허용하지 말 것을 (내각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바로 장관도 이날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쿠슈너 대사에게 초치 불응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대사로서 프랑스에서 자국을 대표하는 영예를 누리는 사람은 외교의 가장 기본적인 관례를 존중하고 외무부의 초치에 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쿠슈너 대사는 이후 바로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바로 장관은 (통화에서) 초치 사유를 재차 강조했다"며 "프랑스는 제3국이 국내 공개 토론에 어떤 형태로든 간섭하는 걸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대사는 이를 인지했으며, 우리 공개 토론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바로 장관과 쿠슈너 대사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는 올해 긴밀한 양자 관계 구축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하고 조만간 회동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 외교 갈등의 대상이 된 드랑크의 사망은 지난 12일 리옹정치대학에서 열린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소속 유럽의회 의원의 강연을 둘러싸고 좌우 단체가 격렬히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미국 국무부 대테러국은 이와 관련, 지난 19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드랑크가 좌익 무장세력에 살해됐다는 보도는 우리 모두 우려할 일"이라며 "폭력적 급진 좌파가 부상하고 있고 드랑크의 죽음에서 그들의 역할은 공공안전에 대한 위협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쿠슈너 대사는 이튿날 미 국무부의 메시지를 사실상 그대로 본인 엑스 계정에 올리며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이런 폭력의 가해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적었다. 쿠슈너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돈으로, 워싱턴 정치권에서 막후 영향력을 행사하는 재러드 쿠슈너의 아버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2.24. 9:26

"현대차,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서 수소전지 인프라 제안"

"현대차,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서 수소전지 인프라 제안" 한화오션 加법인 사장 블룸버그 인터뷰 "계획실현시 혁신적 변화" 캐나다, 60조 잠수함 사업자 결정 앞두고 인프라 투자 요구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해 현대차그룹이 캐나다에 수소연료전지 인프라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수주기업 컨소시엄 핵심 관계자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한화오션 캐나다 법인의 글렌 코플랜드 사장은 이날 공개된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당국자들에게 수소연료전지 시설이 철도 또는 대형 화물차를 지원할 수 있는 3∼4개의 네트워크 회랑(network corridors)을 구축하는 내용의 초기 계획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코플랜드 사장은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며 "화물트럭이든 철도든 주요 교통 회랑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대차와 캐나다 정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그는 전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수소 분야에서의 잠재적 협력을 포함해 캐나다와 다양한 협력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코플랜드 사장은 캐나다 해군 장교로 임관해 작전 전술 장교, 초계함 부함장 등 22년간 임무 수행 후 중령으로 전역했고, 이후 록히드 마틴 캐나다에서 핼리팩스 초계함 현대화 사업의 책임자로 근무한 인물이다.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사업 수주를 위해 최근 캐나다 법인 대표로 영입했다. 캐나다의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는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최종 결선에서 수주 경쟁 중이다. 성능·납기·가격 등과 함께 캐나다 산업에 대한 실질적 기여(ITB)가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반영된다. 현재 캐나다는 한국과 독일에 캐나다 해안에 잠수함 유지보수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줄 것을 공통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희토류 광산 개발, 소형모듈원전(SMR), 고속철도 등 캐나다 기간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정부·재계 특사단의 일원으로 합류해 캐나다를 방문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생산, 충전, 저장, 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24. 9:26

EU수장 "우크라 대출 어떻게든 지원…선택지 많아"

EU수장 "우크라 대출 어떻게든 지원…선택지 많아" "우크라, EU 가입 올바른 길 가는 중…러 송유관 빨리 수리해야"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은 어떤 식으로든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주년을 맞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많은 선택지가 있으며 이를 활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출은 유럽이사회에서 27개국 정상과 정부 수반이 합의한 것"이라며 "약속을 어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U는 전날 900억 유로(약 154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과 대러시아 추가 제재안을 논의했지만 헝가리 반대로 의결하지 못했다. 헝가리는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말부터 드루즈바 송유관을 가동하지 않아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드루즈바 송유관이 파손돼 가동이 중단됐다는 입장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측에 드루즈바 수리에 "속도를 내줄 것"을 촉구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크라이나가 EU 회원국이 되기 위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키이우를 방문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가까운 미래에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상당한 진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가 우크라이나에 2026∼2027년 9억2천만 유로(약 1조5천600억원) 규모의 겨울 에너지 패키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공격은 전쟁 4주년을 맞은 이날도 계속됐다. 지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하르키우 지역의 우크라이나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나프토가즈의 가스 생산 시설이 공격을 받아 시설 운영이 중단됐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은 전날 밤새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다쳤다. 건물 5채와 주차된 차들도 파손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이 자포리자 중심 도시 전역의 여러 지점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24. 9:26

동유럽 소국 리투아니아서 중국 스파이 적발

동유럽 소국 리투아니아서 중국 스파이 적발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발트해 연안국 리투아니아에서 중국 스파이가 적발됐다고 현지매체 LR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투아니아 국가안보국(VSD)은 간첩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몬테네그로 국적 32세 용의자가 지난주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공항에서 붙잡혀 송환 절차를 밟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리투아니아 당국은 용의자가 2023년부터 중국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간첩 활동을 했다면서도 남은 수사와 국가안보에 방해될 수 있다며 구체적 혐의는 공개하지 않았다. 국가안보국은 작년 4월 중국 정보기관이 사이버 정보 수집 등으로 리투아니아 상대 활동을 늘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리투아니아는 인구 약 280만명, 국토 면적은 남한의 3분의 2 정도 되는 소국이다. 그러나 2021년 11월 수도 빌뉴스에 '대만 대표처' 개설을 허용했다가 경제 규모가 200배 이상 큰 중국과 갈등을 빚어 왔다. 중국은 국가명으로 통하는 대만(Taiwan) 대신 타이베이(Taipei)를 쓰라고 요구하며 세관 시스템에서 리투아니아 국가명을 아예 삭제하는 등 초강력 경제보복을 가했다. 중국도 리투아니아 대사관을 대표처로 격하했고 양국 교역이 급감했다. 지난해 5월에는 리투아니아에 근무하던 외교관을 전부 철수시켰다. '반중 국가'로 낙인찍힌 리투아니아에서는 중국·대만과 관계 설정이 총선 쟁점으로까지 떠올랐다. 작년 8월 취임한 잉가 루기니에네 리투아니아 총리는 이달 초 "달리는 기차 앞으로 뛰어들어 실패했다"며 대만 대표처 개설이 전략적 실수였다고 말했다. 다만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은 "우리는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중국과 외교관계 정상화, 대만과 경제협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2026.02.24. 9:26

월드컵 韓경기 도시 치안악화에 멕시코 대통령 "안전 보장"

월드컵 韓경기 도시 치안악화에 멕시코 대통령 "안전 보장"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카르텔 따른다' 머스크에 법적조처 검토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최악의 마약 밀매 카르텔 두목 제거 작전을 전후해 크게 불거진 할리스코주(州) 치안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아침 정례 기자회견에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우두머리인 엘 멘초 사살 이후 과달라하라를 비롯해 할리스코주 곳곳에서 갱단원의 반발을 제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오는 6월 월드컵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완전한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6∼7월 미국·캐나다와 함께 북중미 월드컵을 개최한다. 경기장은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할리스코주), 몬테레이(누에보레온주)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과달라하라에서는 멕시코와 같은 조(A조)에 편성된 한국 대표팀이 1·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의 베이스캠프 역시 과달라하라에 차려질 예정이다. 3차전 경기장은 몬테레이에 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에 우리 국민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 확보 대책에 나선 상태다. 대사관에는 이상희 대사대리를 단장으로 하는 월드컵 대응 태스크포스가 이미 꾸려졌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는 축구 팬들에게 아무런 위험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멕시코 정상은 또 이날 회견에서 자신을 '카르텔 꼭두각시'처럼 묘사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법적 조처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머스크는 '마약과의 전쟁으로 돌아가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57초 분량 셰인바움 발언 동영상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에 "그는 단지 카르텔 보스가 시키는 대로 말하는 것뿐이며, '성과 개선 계획' 보다 그들(카르텔)에 불복종해 받게 될 처벌이 더 가혹하다는 점만 말해 두자"라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게시물은 다른 엑스 이용자가 올렸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에 대해 "변호사들이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우리 정부를 마약 범죄자들과 연결 짓는 이런 식의 주장은 스스로 무너지기 일쑤이며, (사람들이) 이제 뭘 지어내야 할지도 모르는 것 같아 웃음만 난다"라고 피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24. 9:26

강경화 "트럼프 방중시 북미대화 모든 가능성 염두…예의주시"

강경화 "트럼프 방중시 북미대화 모든 가능성 염두…예의주시" 韓특파원단 간담회…"'트럼프 새 관세' 對美협의 우호 분위기 조성 지원" 관세 환급 문제엔 "기업·경제단체와 긴밀 협의"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홍정규 특파원 = 강경화 주미대사는 24일(현지시간) 미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글로벌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 "트럼프 행정부의 후속조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대미 협의가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이날 워싱턴DC의 한국 문화원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법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사는 또한 이번 판결에서도 명확하게 지침이 나오지 않은 상호관세 환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절차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에 정확한 정보가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미국 진출 기업과 경제 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3월 말∼4월 초 중국 방문과 관련해선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진행 상황, 미·중 관계, 북·중 관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사는 "대사관은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등 행정부와 각급에서 수시로 소통하면서 북한의 대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대북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일관되게 대북 정책에 어떤 변화도 없고, 한국이 놀랄 만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밀히 사전·사후 소통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오늘부터 방미해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재인상하겠다고 위협한 상황과 관련해선 "미 행정부 각급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미국 측의 진의를 파악하고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한국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과정 등을 "미국 측에 적극 설명하고 앞으로도 관련 사항을 세심히 관리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아울러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도출된 공동 팩트시트에 명시된 한국의 원자력 농축·재처리, 핵 추진 잠수함, 조선 분야 협력과 관련,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사관 차원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2.24. 9:26

“돈 줘, 정교사 채용해줄게”…공주 사립고 전직 교장 검찰 송치

정교사 채용을 빌미로 금품을 받아 챙긴 충남 공주의 한 사립학교 전직 교장과 시험문제를 유출한 교사가 검찰로 넘겨졌다. 충남공주경찰서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업무방해 혐의로 전직 교장 A씨와 교사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기간제 교사를 정교사로 채용해 준 대가로 3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24년 2학기 시험 당시 이 학교 선별 반 학생들에게 기출문제를 먼저 제공하고 시험문제로 출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와 함께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은 교사 C씨에 대해서는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이 학교에 대한 감사를 벌여 이 같은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 또 이들에 대한 징계를 해당 학교법인에 요구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학교법인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A씨는 파면됐고 B씨와 C씨는 정직, 감봉 등의 징계를 받았다. 경찰은 이 학교 교사들이 생활기록부를 조작했다는 정황도 포착해 압수수색 등 고강도 수사를 했으나 혐의 입증이 어렵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24. 9:08

썸네일

李대통령, 金총리 ‘계양 국정설명회’ 공유…“현장 의견 수렴이 국정 출발점”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의 ‘K-국정설명회’를 직접 공유하며 “현장 의견 수렴이 국정 운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김민석 총리님, 수고 많으시다”며 “국정을 국민께 알리고, 현장에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국민주권정부 국정의 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 국무총리실이 게재한 김 총리의 인천 계양 K-국정설명회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앞서 김 총리는 23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K-국정설명회’를 열고 정부의 국정 성과와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이어오고 있다. 인천 계양은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로 활동했던 곳이기도 하다. 대통령이 총리의 현장 일정을 직접 언급하고 격려 메시지를 낸 것은 국정 홍보와 민심 청취를 강조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계양에서 열린 이번 행사가 향후 지역 정치 지형과도 맞물릴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과 총리실은 설명회가 국정 성과 공유와 현장 소통 차원이라는 점에 방점을 찍고 있다. 박종서

2026.02.24. 8:29

썸네일

상법개정안 상정…필리버스터 맞불

국회가 24일 또다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수렁에 빠졌다. 22대 국회에서만 벌써 22번째 필리버스터 대치로 21대(5회)와 20대(2회) 국회 때의 기록을 압도하는 횟수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3차 상법 개정안 상정을 시작으로 2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인 다음 달 3일까지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은 7박8일 필리버스터로 맞불을 놨다. 상법 개정안과 이른바 ‘사법 개혁 3법’(법 왜곡죄법, 재판소원제법, 대법관 증원법) 등을 민주당이 강행 처리하려 하자 국민의힘이 반발하며 갈등이 고조된 것이다. 대치 정국이 길어지면 다음 달 9일 이전 처리를 목표로 잡은 대미투자특별법 심사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본회의는 공천 헌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로 시작됐다. 강 의원은 표결에 앞서 “1억원은 제 정치 생명을, 인생을 걸 어떠한 가치도 없다”며 “처신은 미숙했고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만족감에 ‘패션 정치’를 했던 저 자신을 고백한다. 제 수준을 몰랐다. 사죄드린다”고 했다. 강 의원이 읍소했지만 허사였다. 재적 의원 296명 중 263명이 표결해 찬성 164표, 반대 87표, 기권 3표, 무효 9표로 체포동의안은 가결됐다. 민주당 의원 상당수가 반대했지만 가결엔 문제가 없었다. 강 의원은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게 됐다. 문제는 그 뒤부터였다. 국민의힘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상정되자 윤한홍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 대통령 “충남·대전 통합, 일방 강행할 순 없어” 본회의 직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행정 통합 특별법안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다. 민주당 주도로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안은 의결했지만 대구·경북 및 충남·대전 통합 특별법안은 보류됐다. 민주당은 행정 통합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졸속 입법’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충남·대전은 시민 찬성 여론이 높지 않고 대구시의회가 (대구·경북) 통합 추진을 하지 말아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전남·광주를 먼저 통합하고, 시간을 갖고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국회 본관 앞에서 ‘충남·대전 졸속 통합 반대 집회’를 열었다. 성일종 의원은 “당초 제가 발의한 국민의힘 당론 법안은 이번 (법사위) 심사에서 철저하게 외면됐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주호영 의원은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짓밟고 균형 발전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폭거”라고 법사위 처리 무산에 반발했다. 국민의힘 대구 의원들은 이날 “특별법 처리에 당 지도부가 책임있게 나서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이재명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천년의 역사를 가진 행정구역 통합을 충분한 공감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할 수는 없다”며 “야당과 시·도의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하지 말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직접 요청한 충남·대전 통합 무산… 靑, 민주당에 부글’이란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100%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해당 지역이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정치권도 대체로 동의해야 통합할 수 있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지 24시간 후인 25일 오후 ‘재적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종료할 수 있다’는 국회법 규정을 근거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시킨 뒤 상법 개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여성국.오소영([email protected])

2026.02.24. 8:26

서방, 전쟁 4주년 '우크라 지원' 다짐…헝가리 불협화음도(종합)

서방, 전쟁 4주년 '우크라 지원' 다짐…헝가리 불협화음도(종합) '의지의 연합' 화상 정상회의서 "러 압박 강화" 재확인 EU 수장, 키이우 방문해 '흔들림 없는 지원' 약속 (브뤼셀·파리=연합뉴스) 현윤경 송진원 특파원 =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전 발발 4주년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동맹국 모임인 '의지의 연합'은 이날 영국, 프랑스, 독일 초청으로 화상 정상회의를 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연대를 표명했다. 회의를 주도한 3개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유엔 헌장의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국경이 무력으로 변경돼서는 안 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러시아가 건설적으로 (휴전) 협상에 참여하고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을 수락할 것을 촉구한다"며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정상들은 아울러 올겨울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위해 방공망 등을 추가 지원하고 전후 미국의 지원을 받는 다국적군을 통해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에 나서는 데 거듭 뜻을 같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쟁 4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유럽 지도자들도 회의에 함께 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도 이날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자유·주권·독립 수호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G7 정상들은 평화 협상을 개시하고 당사자들을 직접 협상에 나서게 이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에도 지지를 표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 유럽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만이 선의에 기반한 협상을 통해 평화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전쟁은 "러시아에 군사적, 경제적, 전략적 삼중 실패"라고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확장을 막고자 했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오히려 더 강해졌고 약화하려 했던 유럽을 더 결속시켰으며 시대에 뒤떨어진 제국주의의 취약성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우크라이나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유럽은 EU 지도부를 비롯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크로아티아 정상 등 다수의 회원국 지도자가 이날 키이우를 직접 찾아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키이우에 도착한 뒤 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투쟁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분명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평화가 회복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정·군사적으로 우크라이나를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동행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4년 동안 러시아에 꿋꿋이 맞선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결단력에 경의를 표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임에도 EU 가입을 향한 인상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EU에 가입 신청을 한 우크라이나는 최근에는 내년까지 EU 가입을 위한 준비를 마치겠다며 종전협정에 EU 가입 날짜를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코스타 의장,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 등 EU '빅3'는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압박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소모전'으로 러시아가 점점 약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가 침략을 중단하고 의미있는 평화협상에 나서도록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쟁 발발 이래 지금까지 약 2천160억 달러(약 312조원)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EU가 올해와 내년에 추가로 1천억 달러(170조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공개하면서 정치, 재정, 경제, 군사 등 다방면에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날 헝가리의 반대로 900억 유로(약 154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과 대러시아 추가 제재안 승인이 불발되면서 이들은 정작 빈손으로 키이우를 찾을 수밖에 없어 유럽 내 불협화음을 노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친러시아 성향 지도자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이끄는 헝가리는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말부터 송유관을 가동하지 않아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고 있다. 스페인 EFE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일단 급한 대로 헝가리의 지지가 필요하지 않은 1억 유로(1천7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긴급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도 이날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념식을 열고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속적인 지원과 연대를 다짐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기념사에서 "(전쟁)처음부터 우크라이나와 함께 한 나토는 오늘도 우크라이나 편에 서 있고, 앞으로 닥칠 도전에서도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2.24. 8:26

백악관 당국자 "글로벌 관세 15%로 올리는 작업 진행중"

백악관 당국자 "글로벌 관세 15%로 올리는 작업 진행중" 일단 세율 10%로 24일부터 발효…구체적 인상시기는 공개 안해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대법원 판결로 무효화한 '상호관세'를 대체할 새 글로벌 관세를 현재의 10%에서 15%로 인상하는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백악관 당국자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글로벌 관세를 15%로 올린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변화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당국자는 언제 15%로 올리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서명·발표한 포고문에 적시된 대로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 1분)을 기해 '예외품목'을 제외한 전세계의 대미 수출품에 10%의 새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의 글로벌 관세 포고문을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21일 세율을 15%로 인상한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지만 언제부터 인상할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새로 도입된 글로벌 관세 세율의 경우 일단 10%가 적용되고, 조만간 포고령 발표 등 절차를 거쳐 15%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 대법원이 지난 20일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의한 상호관세(국가별 차등 세율 관세)와 '펜타닐 관세'(마약류인 펜타닐의 대미유입 저지에 대한 협력 부족을 이유로 중국·멕시코·캐나다에 부과한 관세)를 부과 및 징수할 권한이 대통령에게 주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상호관세와 펜타닐 관세 등을 무효화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2.24. 8:2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