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 '자의적 처형 허용' 형법 승인…악용 우려 제기 정적·소수자 제거 수단 될 수도…인권단체 "아프간 사회 위험에 빠져"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최고지도자가 자의적인 처형을 허용하는 새 형법을 승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미국 매체 아무TV에 따르면 최고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공익'을 위한 새 형법을 최근에 승인했다. 10장, 119개 조로 구성된 새 형법은 탈레반 정부의 관보에 곧 실릴 것으로 보인다. 새 형법은 16조에서 폭넓은 위반행위를 적시하면서 위반자에 대해 '자유재량에 따른 처형'(discretionary execution)을 허용한다. 다만 기존 형법과는 달리 처형할 경우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새 형법에 따라 부패를 저지른 자도 처형할 수 있는데, 부패에 대한 정의가 없다고 아무TV는 짚었다. 또 탈레반에 반대하는 무장세력은 물론 고속도로 강도, 남색 행위자, 마술사도 처형 대상이다. 무기로 타인을 살해하거나 이슬람에 반하는 거짓 믿음을 옹호하는 사람도 처형된다. 이슬람에 어긋나는 믿음을 전파하는 이들도 처형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여기에는 수니파 이외 이슬람 종파 지도자나 교사도 포함됐다. 다만 해당 조항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수니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이슬람 종파인 시아파가 적시되지는 않았다. 아프간 인구 4천500만여명의 85% 이상이 수니파이고 나머지는 시아파로 추정된다. 2021년 8월 재집권한 탈레반은 수니파 근본주의 성향을 띠고 자신들은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이행한다고 주장한다. 이밖에 잦은 혼외 성관계와 남색 행위, 상습 절도 등을 저지른 자도 처형 대상이다. 새 형법의 내용이 알려지자 사회 활동가와 법률 전문가 등은 일부 조항이 모호해 정적과 종교적 소수자 등을 겨냥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고, 인권단체들은 새 형법이 아프간 사회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탈레반 당국은 반박하고 나섰다. 네다 나딤 고등교육 장관은 전날 동부 팍티아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새 형법 반대자들을 신앙심 없는 자로 묘사하며 "새 형법은 신앙심 없는 자들이 반대하라고 만든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딤 장관은 "그들은 승인된 새 형법이 가혹하다며 사람들을 이슬람법과 이슬람으로부터 거리를 두게 하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창엽
2026.02.01. 23:26
1991년생 中수학천재 웨이둥이, 베이징대 종신교수 임명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은 중국의 수학 천재 웨이둥이가 베이징대 수학과 종신교수(테뉴어)로 임명됐다. 2일 중국 광명일보에 따르면 베이징대는 이달부터 웨이둥이를 정식으로 수학과 장기 재직 부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대는 예비임용과 장기임용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장기임용 교원은 무기한 계약을 체결하고 정교수급 처우를 받는다. 1991년생인 웨이둥이는 산둥성 지난 출신으로 고교 시절 제49·50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연속으로 만점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수학계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2010년 베이징대에 입학한 그는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모두 베이징대에서 마쳤으며 2019년 12월 베이징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웨이둥이는 2021년 언론 인터뷰 당시 소박한 차림과 검소한 생활 모습이 알려지며 중국 온라인상에서 '웨이선'(韦神·웨이 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01. 23:26
홍콩기업 파나마항 운영권 취소로 中 중남미전략 시험대 올라 전문가 "중남미서 '돈로주의' 도전 직면한 中에 전략적 시험 사례" 법조계 "기업 차원 조치 제한적…국제중재 밟으려면 中정부 나서야"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파나마 대법원이 홍콩기업 CK허치홀딩스의 파나마 운하 항만 운영권을 무효화하면서 중국의 중남미 전략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해당 항구를 해외 주요 전략자산으로 보는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홍콩 재벌 리카싱 가문 소유인 CK허치슨홀딩스(이하 CK허치슨)가 1997년부터 운영해온 파나마 운하의 크리스토발·발보아 항만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간 중남미 지정학적 경쟁의 주요 충돌지점이 돼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 판결은 미국의 '승리'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파나마 운하가 중국 영향력에 놓였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이 1999년 파나마에 넘긴 파나마 운하 통제권을 환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중국은 지난해 CK허치슨이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이탈리아 재벌 아폰테 가문의 MSC 컨소시엄에 파나마항 운영권을 매각하려는 시도를 막으려 반독점 조사를 개시하고, 국유 해운사를 컨소시엄에 참여시키려 하는 등 압박을 가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파나마 대법원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파나마 당국과 CK허치슨의 항만 운영권 계약 자체가 '위헌'이라고 결정하면서 중국은 중남미 지역 거점 항구로 여기던 파나마 항만을 그대로 내주게 될 상황에 놓였다. 더구나 이번 판결은 지난해 2월 파나마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탈퇴를 선언하고, 지난달 초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로 중국기업이 투자한 현지 석유사업이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은 '미국의 뒷마당'으로 불리던 중남미 지역에 지난 20여년간 대규모 투자를 쏟아부으며 영향력을 키워왔는데 그동안 쌓아온 입지에 연달아 타격을 받게 된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판결이 "서반구에서 중국에 가해지는 압박을 가중하며, 다른 국가 정부들에도 트럼프 재임 기간 중국과의 관계를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서반구(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변)에 대한 미국의 지배권을 강조하는 트럼프의 '돈로주의'(트럼프식 먼로주의) 행보로 중국의 중남미 전략이 시험대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은 이번 판결이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미국은 파나마 항만에 대한 감독을 점차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은 트럼프의 '신 먼로주의' 아래 미국이 중남미 항구·석유·광물 등 핵심자원을 통제하려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야 한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말했다. 중국은 이번 판결에 대해 지난달 30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단호하게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콩 정부도 해당 판결을 규탄하면서 홍콩 기업의 파나마에 대한 투자를 "신중하게 검토"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의 크레이그 싱글턴 중국 담당 수석연구원은 "중국은 이번 일을 전략적 시험사례로 보고 자국과 연계된 이익이 표적이 될 경우 이를 방어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줄 강한 동기가 있다"며 "이제 문제는 CK허치슨 차원이 아니라 '도미노를 멈추는 것'에 가까워졌다"고 WSJ에 말했다. 한편 법조계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CK허치슨 차원의 대응조치가 제한적이며, 국제사법재판소(ICJ)나 국제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제소하려면 중국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로펌 하우젠 LLP의 바실 황 매니징파트너는 파나마 최고 법원의 판결이라는 점에서 CK허치슨이 파나마에서 상소가 가능할지 불명확하며, 다른 외국 법원에 소송을 내려 해도 파나마가 '주권면제'(한 국가의 법원이 다른 국가를 소송 당사자로 재판할 수 없다는 원칙)를 주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CJ는 국가 간 소송만 가능하므로 중국이 나서서 파나마를 제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의 뷰티밸리 로펌의 샹팡량 파트너는 CK허치슨이 ICSID를 통해 국제중재 절차를 밟을 수 있지만 "여기에는 종합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2.01. 23:26
[영상] 트럼프 "강력한 함정들 배치"…이란, 호르무즈 훈련 취소 [https://youtu.be/DEIuwtak6qA]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과 합의에 이르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가 그렇게 말하지 않을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강력한 함정들을 그곳에 배치해놨다"면서 "우리가 만약 합의하지 못한다면 그(하메네이)의 말이 옳았는지 아닌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란과의 대화를 우선시하면서도 군사 작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자국에서 벌어진 반정부시위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이를 계기로 군사개입을 시사하는 미국에 재차 경고성 메시지를 냈습니다. 하메네이는 최근 미국이 이란에 핵 협상 재개를 요구하며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 등 주요 군사적 자산을 전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을 두고 "이란 국민은 이러한 일들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미국이 만약 전쟁을 시작한다면, 이번에는 지역 전쟁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강행 시사했던 무력시위를 돌연 취소했습니다. 이란 정부 당국자는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혁명수비대가 그곳에서 군사 훈련을 할 계획은 없었고 이에 대한 공식 발표도 없었다"며 "단지 잘못된 언론 보도만 있었을 뿐"이라며 훈련 계획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가 2월 1∼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할 것이라고 보도한 했습니다. 이에 미 중부사령부는 "긴장을 고조 시키는 행위를 자제하라"며 "미군 함정을 상대로 하는 혁명수비대의 위험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신태희 영상: 로이터·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X 미 중부사령부·@Safarnejad_IR·@Liott521437·@projectmeshkatQ·@Tasnimnews_Fa·사이트 타임스오브이스라엘·미 중부사령부·이란 프레스TV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건태
2026.02.01. 23:26
세계의 날씨(2월2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2∼ 5│ 비 │멜 버 른│ 13∼ 32│ 구름조금 │ ├───────┼────┼─────┼───────┼────┼─────┤ │아 테 네│ 7∼ 15│ 소나기 │멕 시 코 시 티│ 7∼ 18│ 구름조금 │ ├───────┼────┼─────┼───────┼────┼─────┤ │방 콕│ 24∼ 35│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2∼ 15│ 맑음 │ ├───────┼────┼─────┼───────┼────┼─────┤ │베 이 징│ -3∼ 6│ 맑음 │몬 트 리 올│-17∼ -7│ 맑음 │ ├───────┼────┼─────┼───────┼────┼─────┤ │베 오 그 라 드│ -1∼ 3│ 구름조금 │모 스 크 바│-22∼-15│ 눈 │ ├───────┼────┼─────┼───────┼────┼─────┤ │베 를 린│ -9∼ -8│ 흐림 │나 이 로 비│ 14∼ 28│ 흐림 │ ├───────┼────┼─────┼───────┼────┼─────┤ │브 뤼 셀│ 5∼ 9│ 흐림 │뉴 델 리│ 11∼ 18│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1∼ 2│ 흐림 │뉴 욕│-10∼ 0│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23∼ 34│ 흐림 │파 리│ 7∼ 11│ 소나기 │ ├───────┼────┼─────┼───────┼────┼─────┤ │카 이 로│ 13∼ 23│ 맑음 │프 라 하│ -3∼ 1│ 흐림 │ ├───────┼────┼─────┼───────┼────┼─────┤ │더 블 린│ 6∼ 7│ 흐림 │리우데자네이루│ 26∼ 32│ 비 │ ├───────┼────┼─────┼───────┼────┼─────┤ │프랑크 푸르트│ 1∼ 5│ 비 │로 마│ 9∼ 14│ 비 │ ├───────┼────┼─────┼───────┼────┼─────┤ │제 네 바│ 1∼ 7│ 구름조금 │샌 프란시스코│ 9∼ 18│ 안개 │ ├───────┼────┼─────┼───────┼────┼─────┤ │하 노 이│ 14∼ 17│흐린 후 갬│상 파 울 루│ 22∼ 27│흐려져 비 │ ├───────┼────┼─────┼───────┼────┼─────┤ │홍 콩│ 13∼ 20│ 맑음 │싱 가 포 르│ 24∼ 33│ 구름조금 │ ├───────┼────┼─────┼───────┼────┼─────┤ │호 놀 룰 루│ 23∼ 28│ 소나기 │스 톡 홀 름│-10∼ -5│ 흐림 │ ├───────┼────┼─────┼───────┼────┼─────┤ │이 스 탄 불│ 6∼ 10│ 비 │시 드 니│ 17∼ 24│ 구름조금 │ ├───────┼────┼─────┼───────┼────┼─────┤ │자 카 르 타│ 25∼ 27│ 비 │타 이 베 이│ 13∼ 14│ 비 │ ├───────┼────┼─────┼───────┼────┼─────┤ │요하 네스 버그│ 18∼ 31│ 뇌우 │테 헤 란│ 3∼ 15│ 구름조금 │ ├───────┼────┼─────┼───────┼────┼─────┤ │쿠알라 룸푸르│ 21∼ 34│ 흐림 │텔 아 비 브│ 14∼ 21│ 맑음 │ ├───────┼────┼─────┼───────┼────┼─────┤ │리 마│ 20∼ 22│ 흐림 │도 쿄│ 1∼ 11│ 구름조금 │ ├───────┼────┼─────┼───────┼────┼─────┤ │리 스 본│ 9∼ 14│ 소나기 │토 론 토│-16∼ -4│ 구름조금 │ ├───────┼────┼─────┼───────┼────┼─────┤ │런 던│ 7∼ 9│ 흐림 │밴 쿠 버│ 9∼ 11│ 소나기 │ ├───────┼────┼─────┼───────┼────┼─────┤ │로스 앤젤레스│ 12∼ 25│ 맑음 │바 르 샤 바│-23∼-15│ 맑음 │ ├───────┼────┼─────┼───────┼────┼─────┤ │마 드 리 드│ 6∼ 11│ 비 │워 싱 턴│-10∼ 1│ 맑음 │ ├───────┼────┼─────┼───────┼────┼─────┤ │마 닐 라│ 20∼ 30│ 구름조금 │취 리 히│ 0∼ 5│ 구름조금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01. 23:26
'프랑스 아이처럼'은 옛말…佛 국영철도에 들어선 '노키즈존' 파리-리옹 TGV에 '노키즈존 신설'…출산율 저하 속 비난 쇄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프랑스는 아이를 엄격하게 기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때 엄하고 독립적인 훈육을 주제로 한 '프랑스 아이처럼'이라는 책이 국내에서 유행할 정도였다. '엄한 훈육의 대명사'로 불렸던 프랑스가 때아닌 '노키즈존'(No-Kinds zone·어린이 제한구역) 논란에 휘말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영 프랑스 철도공사(SNCF)가 '노키즈 존'을 도입한다고 최근 밝히면서다. 보도에 따르면 SNCF는 최근 '파리-리옹 고속철도(TGV)' 노선에 12세 미만 아동의 출입을 금지하는 프리미엄 '노키즈' 구역을 신설했다. 주로 기업인을 겨냥해 만든 상품인데, 고정 가격, 유연한 티켓 시간 변경, 라운지 이용, 음식 제공, 열차 내 정숙한 공간 등을 강점으로 앞세웠다. 특히 "전용 공간 내 최상의 안락함을 보장하기 위해 아이들은 동반할 수 없다"는 직설적인 마케팅 문구가 공개되자마자 이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팟캐스트 '내일의 어른들'의 창립자 스테파니 데스클레브는 "(노키즈존 도입은) 레드라인을 넘었다. 프랑스 제1의 대중 교통회사가 '노키즈 트렌드'에 굴복하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공영철도회사의 '노키즈존'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소음 문제가 사회적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좌파인 프랑수아 뤼팽 의원은 "스크린(휴대전화) 없는 공간보다 아이 없는 공간을 선호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라고 질타했다. 극우성향의 마리옹 마레샬 의원도 "국가에 아이가 절실한 시점에 나온 한심한 반 가족 메시지"라고 비판했다. 이번 논란이 뜨거운 이유는 프랑스의 인구 위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프랑스는 202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1945년) 이래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돌았다. 국회 출산율 조사위원회의 콩스탕스 드 펠리시 의장은 "부모들에게 아이가 '민폐'라는 인식을 주면서 어떻게 출산을 장려하겠느냐"며 공공 서비스 및 장소에서 아동 배제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점점 타인의 아이를 견디지 못하는 '극단적 개인주의'로 흐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SNCF는 "서투른 마케팅 표현"이었다며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다만, 프리미엄 좌석은 평일 물량의 8%에 불과하며,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심리학자인 카롤린 골드망은 "호텔과 식당 및 여행 상품에서 '노키즈존'이 확산하는 것은 '교육적 해이'(laxity)가 불러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키즈존 사태는 훈육 부족으로 아이들이 타인에게 '참기 힘든 존재'가 돼 버린 것에 대한 사회적 반응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02.01. 23:26
英BBC, 라디오 청취료·웹사이트 사용료 신설 검토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라디오 청취료와 뉴스 웹사이트 사용료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1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사회 차원에서 재원 조달 방식 개편에 나선 BBC는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자사 프로그램에까지 수신료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1946년부터 TV 수신료로 운영비를 충당해왔다. 라디오도 수신료 납부 대상이었지만, 1971년부터 제외됐다. BBC가 라디오 청취자와 웹사이트 이용자에게 요금을 징수하려는 것은 TV 수신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지난해 BBC의 TV 수신료 수익은 38억 파운드(약 7조5천800억 원)였다. 다만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신료 납부 가구 수는 2020년 2천520만 가구에서 2천380만 가구로 감소했다. BBC에 따르면 2024년부터 1년간 수신료 납부 회피나 해지 등으로 인해 10억 파운드(약 1조9천900억 원)의 수익이 감소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BBC 재원 조달 방식과 관련한 공청 절차를 시작했다. 정부 일각에서는 BBC에 광고를 허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BBC 관계자는 "BBC가 향후 보편적 공영 서비스로 지속하게 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그렇다고 일반 가구의 부담이 늘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BBC는 2027년 방송 면허가 갱신되기 전에 새로운 재원 구조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2.01. 23:26
AI 수요 급증에…대만당국 "올해 대미 수출액 2천억달러 넘을것"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과 대만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라 올해 대만의 대미 수출액이 2천억 달러(약 291조원)를 웃돌 것이라는 대만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2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는 지난해 대미 수출액이 전년 대비 78% 늘어난 1천982억7천만달러(약 289조원)에 달했다면서 최근 이같이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내 15개 데이터센터 건설을 발표하고 구글, 애플, 메타 등도 미국 내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데이터센터용 AI 서버 등은 모두 대만에서 수출된다고 말했다. 다만 대만의 대미 수출 증가로 인해 무역 적자가 늘어나는 미국 측이 대만에 무역 압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 소식통은 "지난해 1∼10월 미국의 대(對)대만 무역적자가 1천100억 달러(약 160조원)를 넘어서 대만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국 5위에 올랐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대만이 미국의 최대 무역 적자국인 중국을 뛰어넘어 1위에 오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자사의 첨단 패키징 기술 관련 CoWoS 공장을 미국에 건설해 현지에서 생산된 칩을 패키징하는 것도 대만과 미국의 무역 마찰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대만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대만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고, 대만 기업들과 정부가 미국에 각각 2천500억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와 신용 보증을 제공하는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철문
2026.02.01. 23:26
9% 폭락한 금값 또 4%대 하락세 은값도 10% 추가 급락세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지난달 말 폭락한 국제 금과 은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오후 2시20분 현재 금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676.90달러로 전장 대비 4.4% 하락했다. 한때 하락률은 6.3%에 달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은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76.3439달러로 전장 대비 10.4% 떨어졌다. 한때 75.0963달러까지 떨어지며 하락률이 11.9%로 확대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금 현물 종가는 4,894.23달러로, 전장 대비 9.0% 급락했다. 2013년 4월 15일(-9.1%) 이후 하루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은 현물 종가는 85.1994달러로 전장 대비 하락률이 무려 26.4%에 달했다. 2일 백금과 팔라듐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4% 폭등한 금값 랠리는 올해 들어서도 지속해 지난달 30일 폭락 직전까지 25% 급등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입,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 잇따른 지정학적 긴장 등이 금과 은값 랠리를 이끌었다. 이른바 '디베이스먼트(debasement) 트레이드' 현상도 나타났다.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관세 전쟁',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잇단 지정학적 긴장 등이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도를 약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달러화 가치는 무려 8% 하락했다. 2017년 이후 최악이다. 올해 들어 금값 상승 속도가 가팔라진 데에는 중국 투기 세력의 대규모 매수세가 더해진 영향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6.02.01. 23:26
청운대학교(총장 정윤)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역 청년 발굴 및 참여 확대 노력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운영 ▲체계적인 진로·취업 상담 서비스 제공 ▲취업지원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청년 취업 프로그램과 고용서비스 연계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 성과 등 서비스 제공 수준과 정책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청운대학교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청운대학교는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아우르는 단계별 취업지원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충남지역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협약 기반의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충남 서북부권 청년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 직무 박람회, 맞춤형 진로·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박종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우수 등급은 학생과 지역 청년의 실제 수요를 중심에 두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2026년에도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이 진로와 취업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1. 23:20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신천지가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른바 ‘반명 후보’에게 접근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신천지로부터 사탄의 수괴라는 말까지 들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주장”이라며 “대선 경선 과정에서 어떤 불법적이거나 편법적인 일에도 단 한 번도 연루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당내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경쟁했다. 김 지사는 “재작년 10월 신천지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1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집회를 신청해 별다른 검토 없이 승인됐으나, 행사 며칠 전 이를 취소했다”며 “이후 신천지가 경기도청을 찾아 거의 한 달 동안 연인원 수십만명이 참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회 취소와 관련해 신천지가 소송을 제기해 현재 관계가 매우 악화된 상태”라며 본인과 신천지의 정치적 연관성을 일축했다. 김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 다른 후보를 상대로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고, 건전한 정책 경쟁에 집중했다”며 “불법이나 편법과는 철저히 거리를 두는 것이 나의 오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종교 집단이 정치에 개입해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몰상식하다”며 “이번 기회에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종교 집단의 정치 개입 가능성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 산하 경기관광공사는 2024년 10월 29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신천지 관련 행사인 ‘종교 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의 대관 승인을 취소했다. 이에 신천지 신도들은 경기도청 인근에서 여러 차례 항의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당시 “3만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에서 애드벌룬과 드론, 폭죽 사용 등이 예정돼 있어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취소 사유를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01. 23:11
인천의 한 병원 대표원장이 업무로 만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정화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인천 모 병원 대표원장 A씨를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9월 15일 오후 9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모 노래연습장에서 4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여러 차례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자리에는 이들 외에도 다른 일행도 동석하고 있었다. A씨는 또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연수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차 안에서도 재차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모 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당시 병원 입점과 관련해 논의하고자 A씨와 교류하다가 피해를 봤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실제 같은 문제로 여러 차례 다른 지인을 포함해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수사 끝에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A씨를 재판에 넘겼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현재 양측이 주장하는 바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재판 과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01. 23:11
국내 연구진이 소량의 타액(침)만으로, 간질, 파킨슨병, 조현병과 같은 주요 신경계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박성규 박사 연구팀이 고려대학교 정호상 교수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함께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 최상위권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최근 게재되며 국제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공동연구팀은 기존의 혈액·뇌척수액 기반의 고가·고위험 검사 방식 대신에 단순한 타액(침)을 이용해 단백질 구조 변화를 직접 탐지하는 ‘갈바닉 분자포집(Galvanic Molecular Entrapment, GME)-SERS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구리산화물-금(Au-CuO) 기반의 나노 구조체 위에 단백질이 포집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형성되는 플라즈모닉 ‘핫스폿’을 활용했다. 매우 약한 생체 분자의 라만 신호를 최대 10억 배 이상 증폭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기존 진단 기술로 측정이 어려웠던 단백질의 섬유화 여부(모노머 vs. 피브릴)를 고감도로 구별하는 게 가능하다. 공동연구팀은 성빈센트병원과 협력해 간질, 조현병, 파킨슨병 환자 총 44명과 건강대조군 23명의 타액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해당 기술이 90% 이상, 최대 98%에 달하는 높은 정확도로 질환을 분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전체 단백질 농도가 아닌, ‘단백질 구조 변화’라는 근본적 병리 지표를 기반으로 신경계 질환의 차이를 판별할 수 있는 건 세계적으로도 드문 성과로 평가된다. KIMS 박성규 책임연구원은 “고가의 PET 촬영이나 뇌척수액 검사 없이 간편한 타액 분석만으로 뇌 질환 상태를 파악하는 시대가 열렸다.”라며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에 게재된 만큼 기술의 원천성·혁신성이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려대학교 정호상 교수는 “비침습·저비용이라는 점에서 병원 외래는 물론, 가정용 진단 기기까지 확장될 수 있는 기술적 잠재력이 매우 크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향후 기술 상용화를 위해 휴대형 라만 센서 기반 현장형(Point-of-Care) 진단 장치 개발, 의료·생명과학 기업과의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한국재료연구원 기본사업 및 NST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IF=26.8)에 1월 24일 온라인 게재됐다.
2026.02.01. 23:10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2차 종합특검) 후보로 전준철(53·사법연수원 31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추천했다. 민주당은 2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전 변호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전 변호사는 대전지검 특수부장과 수원지검 특수부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에서 반부패수사부장을 지냈다. 2021년부터 법무법인 광장에서 형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권창영(사법연수원 28기) 지평 변호사를 후보자로 추천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이기도 한 그는 판사 출신으로 대법원 노동법실무연구회 편집위원과 간사로 활동해왔다. 특검 후보자는 민주당과 혁신당이 각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이내에 특검을 임명할 예정이다.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이 밝히지 못한 부분과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2차 종합특검법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2차 종합특검은 최장 170일간 수사한다. 인원은 특검을 포함해 최대 251명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01. 23:09
‘스포츠 천국’ 미국에서도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올림픽에 나갈 실력을 갖춰도 스폰서 없이 활동하는 경우가 많고, 훈련 비용을 스스로 부담할 때도 있다. 동계올림픽 스켈레톤도 그중 하나다. 선수층도 얇아 수시로 충원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미국 여자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미스티크 로(Mystique Ro, 32)도 늦깎이 선수다. 고교와 대학 시절 초반에 허들을 주 종목으로 하는 육상 선수였던 로는 노스캐롤라이나의 퀸스대학(Queens University of Charlotte) 재학 중 슬라이딩 스포츠(봅슬레이·스켈레톤)를 처음 접했다. 처음 친구가 봅슬레이를 권할 때만 해도 “그렇게 위험한 걸 탄다고?”라며 깜짝 놀랐지만, 루키 캠프에서 썰매를 접한 후 이내 빠져들었다. 체구(163㎝)가 작다는 이유로 코치가 봅슬레이보다 스켈레톤을 권했다. “스켈레톤은 인간 펭귄이에요.” 로가 스켈레톤을 대하는 방식이다. 두 팔(flipper)을 딱 부치고 빙판을 도약대 삼아 대양으로 뛰어드는 펭귄처럼 스켈레톤은 썰매에 배를 깔고 누워 정면을 응시하면서 시속 120~130㎞로 얼음 위를 질주한다. 빙판과 턱 사이의 틈은 불과 5㎝. 무시무시한 스피드는 공포로 다가오지만, 썰매에 몸을 맡기고 나면 물속을 유영하는 것과 같다. 눈치만 보고 있다가 가장 용감한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이 바닷속으로 뛰어들면 그것이 무리의 노멀(Normal)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는 스켈레톤 입문 8년 만인 지난해 세계선수권 혼성 계주와 여자 1인승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 미국에서 8년 만에 나온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다. 멀리뛰기, 투척, 허들, 계주, 단거리 달리기, 7종 경기 등 육상으로 단련한 근력에서 나오는 빠른 스타트가 장점이다. “육상 선수로 10년간 갈고닦은 기술이 스켈레톤에 큰 도움이 됐어요.” 올림픽닷컴과 인터뷰에서 로가 밝힌 “비결”이다. 두 종목 모두 독특한 리듬을 갖고 있는데, 트랙에 접근하는 방식이나 허들 사이의 리듬 그리고 허리를 숙인 채 달리는 어색한 자세 등이 스켈레톤과 닮았다. 외신에 따르면 로는 한국계다. 미 해병대에서 근무한 한국인 아버지 규 로(Kyo Ro)와 흑인 어머니 타마라 사이에서 태어났다. 보기 드문 대가족으로 쌍둥이 동생을 포함해 11남매의 장녀다. 그는 “스포츠는 개성을 드러내고 진정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통로”라고 했다. 청소년기엔 검은 피부와 곱슬머리, 정체성 혼란으로 인해 마음고생도 한 적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의 장점이자 경쟁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흑인 여성 스포츠 스타 카멜리타 지터(육상), 세리나 윌리엄스(테니스) 등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지터가 탄탄한 허벅지와 종아리로 결승선을 통과할 때, 윌리엄스가 강력한 리턴 샷을 날 때 그의 팔 근육을 봤어요. 저도 그들처럼 근육질이었고, 남자처럼 보였고, 남자애들은 저의 그런 외모를 좋아하지 않았죠. 하지만 지터와 윌리엄스 같은 이들은 내가 놀림을 받는 특징들을 갖고 있었지만, 자신이 열정을 쏟는 스포츠에서 최고의 수준이 도달했어요. 그것이 저를 받아들이는 데 계기가 됐어요.” 스켈레톤 혼성 계주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이는 종목이다. 남 ·녀 선수가 각각 달려 합산한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로는 파트너 오스틴 플로리안과 함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켈레톤 강국 독일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스켈레톤은 한국에서 친숙한 종목이다.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아시아 썰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딴 윤성빈 덕분이다. 이번 올림픽에선 정승기(강원도청)가 입상을 노린다. 여섯 번 출전한 월드컵 중 4경기에서 5위권 성적을 거뒀다. 스켈레톤(Skeleton)이라는 이름은 썰매의 핸들 모양이 사람의 갈비뼈를 닮은 데서 유래했다. 김영주 기자 [email protected] 김영주([email protected])
2026.02.01. 23:07
김호철 감사원장은 2일 신임 감사위원에 임선숙(59) 로그인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감사위원은 임기 4년의 차관급으로, 감사 결과를 심의·의결하는 감사위원회 구성원이다. 감사위원회는 감사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임선숙 감사위원 제청자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9년부터 현재까지 법조인의 길을 걸어왔다. 임 변호사는 한센병 환자,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 지원 활동을 이어온 인권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장과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냈으며, 5·18기념재단 이사로도 활동했다. 정부 자문·심의 기구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때는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위원,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비상임위원도 역임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제21대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배우자를 보좌하는 중앙선대위 배우자실장을 맡았다. 감사원은 “임 변호사는 인권을 존중하는 법조인으로서의 소신과 함께 정부 업무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인권 친화적 감사와 국민 신뢰 회복이라는 감사원의 과제를 수행하는 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2.01. 23:06
청와대는 2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과 관련해 “사회적 약속이자 정책적 일관성 측면에 있어서 이후에는 다른 얘기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5월 9일 종료되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5월 9일 유예는 종료된다고 대통령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는 대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을 ‘5월 9일 계약분까지 유예할지, 한두 달 더 말미를 둘지 등 기술적인 부분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정부가 예정대로 유예 조치를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행정적 문제로 기준일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있더라도, 유예를 추가로 연장하지 않겠다는 정책 기조는 유지된다는 의미다. 청와대는 지난달 28일에도 종료 시점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다양한 경우를 면밀하게 분석해 세부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의미”라며 김 정책실장의 발언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주택자를 겨냥한 ‘강력한 정책 수단’을 시사하면서 보유세 강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부동산에 대해서는 여러 정책을 쓰고 있고 실효적 성과라는 부분에 있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유세 개편은 최종적으로 이 모든 것이 다 (실효를 거두기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때 생각하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기존 정책들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보유세와 관련해선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01. 22:56
━ 안호영 “전북 도약 준비해야 할 시점” 지지부진하던 전북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동안 통합에 신중론을 펴던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완주·진안·무주)이 공개적으로 통합에 찬성하면서다. 이재명 정부가 광주·전남, 대전·충남 통합에 각각 4년간 최대 20조원에 달하는 재정 지원을 약속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안호영 의원은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전북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결정적 시점”이라며 “전주·완주 행정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전주가 지역구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전주병)과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전주을)이 동석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전주갑)도 통합 논의에 뜻을 같이했다고 한다. 안 의원은 그동안 “절차적 정당성이 우선”이라며 통합에 유보적 태도를 유지해 왔다. 전주·완주·익산을 묶는 ‘전북형 메가시티’ 구상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통합 찬성 진영에선 사실상 반대 의견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 “흡수 통합은 반대” 안 의원은 태도 변화의 배경으로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정책 기조를 들었다. 그는 “통합 광역권인 5극에 정책과 재정이 집중되는 흐름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특별자치도 지위만으로 전북에 대한 충분한 국가 지원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광역 행정 통합을 추진하는 지자체에 대규모 재정 지원과 함께 서울시에 준하는 행정·재정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선 ‘전북만 흐름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됐다. 앞서 전북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안 의원은 자신이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법을 대표 발의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특별자치도 취지를 실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전북이 정부 정책과 재정 지원 체계에서 배제되지 않기 위해서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했다. 통합 방식과 관련해선 “완주가 전주에 흡수되는 방식의 통합은 추진하지 않겠다”며 “완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주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통합 추진 절차에 대해선 “완주군민과 완주군의회, 전주시민과 전주시의회가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 김관영 “정부가 전폭적 지원 응답해야” 안 의원은 전주·완주 통합과 함께 전북 전체를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묶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전북 전체를 하나의 교섭 단위로 키우는 방안도 병행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를 향해선 전북에 대한 예산 지원, 반도체 산업 유치, KAIST 남원 공공의료캠퍼스 조성 등을 촉구했다. 차기 전북지사 경쟁자인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과 재선에 도전하는 김관영 전북지사도 각각 성명을 내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제는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으로 응답할 차례”라며 재정·산업·교통·정주 여건 전반에 걸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전주·완주 통합은 1997·2009·2013년 세 차례 추진됐으나 모두 완주군민 반대로 무산됐다. 민선 8기 들어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다시 추진했으나, 최근까지 완주군의회와 지역 사회 반발이 이어지며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김준희([email protected])
2026.02.01. 22:38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가 교착 국면에 빠져 1일(현지시간) 예정이던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종전회담이 오는 4~5일로 연기된 가운데 러시아의 공습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선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어망까지 동원하는 고육책이 등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 중재 하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회담이 4∼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23~24일에 이어 세 번째다. 아직 뚜렷한 진전은 없지만, 회담이 중단되지는 않고 있단 점에서 종전 기대감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영토 문제는 여전히 최대 난제로 남아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 상원 증언에서 도네츠크 지역 문제가 “아부다비 평화협상의 마지막 남은 핵심 사안”이라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안보 보장 등 다른 현안도 함께 해결돼야 한다며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에서 완전히 철군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미국이 제안한 ‘도네츠크 자유경제지대’(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하면 러시아군 역시 그 지역에 진입하지 않고 자유경제지대를 조성하자는 내용) 구상 역시 우크라이나 철군을 전제로 해 키이우로선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러시아가 도네츠크 영토 확보에 집착하는 것은 “2014년 이후 이어져 온 러시아의 전쟁 서사를 완성하는 상징적 승리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분석했다. 이 지역에는 2014년부터 구축된 우크라이나의 핵심 방어선이 남아 있고, 러시아 점령지로 물을 공급하는 시베르스키도네츠-돈바스 운하의 취수 시설도 포함돼 있어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설명이다. 전장에서는 민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혹한기 동안 에너지 시설 공격을 이어가던 러시아는 미국 중재로 일시 중단에 동의했지만, 도심과 최전방 공습은 멈추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 DTEK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드론이 남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에서 광산 노동자들을 수송하던 버스를 공격해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드론 공습이 일상화되자 우크라이나는 ‘어망 방공’이라는 고육책까지 꺼내 들었다. 이날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은 유럽 각국에서 기증받은 어망과 농업용 그물을 도로·병원·발전기 위에 가림막처럼 설치해 러시아 드론의 접근을 막고 있다. 올렉산드르 톨로콘니코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군사행정청 부국장은 “현재 수백㎞의 도로가 그물로 보호되고 있으며, 다양한 재질의 내구성을 시험 중”이라고 CNN에 말했다. 폭약 2~3㎏을 싣고 시속 150㎞로 돌진하는 러시아의 ‘란셋’ 드론이 실제로 어망에 걸려 멈춘 사례도 여러 차례 확인됐다는 우크라이나 방공부대 관계자 전언도 나왔다. 이런 이유로 네덜란드·스웨덴·노르웨이·영국 등 유럽 농민·어민 단체들이 사용하지 않던 그물 약 400t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의 공습이 계속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서방 제재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단절돼 드론·기계·에너지 분야에서 기술적 한계점이 점차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러시아 정부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여러 분야에서 외국 기술 의존이 여전히 높고, 2030년 ‘기술 자립’ 목표도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가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무단 사용을 차단해, 러시아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2.01. 22:35
[영상] 혹한에 갓난 송아지 집안 들였더니…소파서 아이들 껴안고 낮잠 [https://youtu.be/ygq5Czr-bSw] (서울=연합뉴스) 미국에서 혹한 속에 태어난 송아지가 세 살배기 아기와 함께 소파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마운트 스털링에서 있었던 송아지와 어린이들의 즐거운 한때를 전했습니다. 이곳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태너 소렐은 지난달 24일 눈발이 쏟아지는 가운데 출산이 임박한 어미 소의 상태를 살피러 나갔다가 송아지가 이미 태어난 것을 발견했는데요. 송아지가 태어나면 어미 소는 혀로 몸을 핥아 깨끗하게 만들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체온조절 능력이 약해 어미 소의 도움이 필수적이지만,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어미 소는 제 역할을 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지난 겨울에도 송아지 한 마리를 동상으로 잃은 경험이 있던 소렐은 결국 이 송아지를 집안으로 들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송아지를 집으로 데려와 드라이기로 얼음이 엉겨붙은 털을 말리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살폈습니다. 소렐의 아이들도 송아지를 반겼습니다. 세 살배기 아들 그레고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카'에 나오는 캐릭터의 이름을 따 송아지에게 '샐리'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두 살배기 딸인 찰리는 샐리에게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를 불러주고 뽀뽀를 하기도 했는데요. 즐거운 한때를 보낸 아이들은 송아지 샐리와 함께 소파 위에서 웅크리고 잠들었습니다. 잠시 후 이 모습을 발견한 엄마 메이시가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송아지와 아이들의 낮잠 장면이 전국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렐은 송아지 샐리가 다음 날 아침 어미 소와 재회했고,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작: 김해연·황성욱 영상: 페이스북 테러 소렐·메이시 소렐·X @scottwestacre·@hilltopfarmgirl·@equine__dentis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2026.02.01.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