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발전 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병원 측이 18일 밝혔다. 제이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의 생일인 2월 18일에 맞춰 같은 액수를 기부했다. 2022년 1억원 후원까지 더하면 제이홉의 서울아산병원 누적 기부금은 총 5억원이다. 제이홉은 “언제나 큰 응원을 보내주는 ‘아미’(ARMY·팬덤명)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생일에도 뜻깊은 나눔을 실천하게 돼 감사하다”며 “어린이들이 아픔을 딛고 밝은 꿈을 꿀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제이홉의 후원금을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진료 시설, 의료 환경 개선과 소아 중증 환자의 재택의료, 심리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쓸 계획이다. 박종서
2026.02.17. 19:00
미국 워싱턴DC에서 산탄총을 들고 연방의회 의사당으로 달려가던 1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남성은 전술 조끼와 장갑 등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차량에서는 군용 헬멧과 방독면도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간) 미 의사당 경찰청(USCP)에 따르면 18세 남성 용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인근에 흰색 SUV 차량을 세운 뒤 장전된 산탄총을 소지한 채 의사당 방향으로 뛰어가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차량은 다른 사람 명의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클 설리번 USCP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장 경비 인력이 즉각 대응해 추가 피해 없이 신병을 확보했다”며 “용의자는 지시에 따라 총기를 내려놓고 엎드린 상태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건 직후 의사당 외곽 경계 구역을 한때 통제하고 경비 태세를 강화했다. 미 의회는 이번 주 휴회 기간으로, 사건 당시 의사당에는 제한된 인원만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단독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공범 여부와 범행 동기, 워싱턴DC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용의자가 장전된 총기를 들고 건물 쪽으로 접근했으며 현장 대응으로 총기는 즉시 압수됐다고 전했다. CNN은 수사당국이 총기 관련 위반과 위협 행위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며, 추가 신상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당국이 용의자의 정신건강 문제 여부와 온라인 활동 내역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매체 폭스5 애틀랜타는 용의자가 남동부 지역 거주자로, 사전에 워싱턴DC로 이동한 뒤 의사당 주변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2.17. 18:46
여자 피겨스케이팅 이해인(21·고려대)과 신지아(18·세화여고)가 첫 올림픽 무대에서 나란히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이해인은 기술점수(TES) 37.61점, 표현점수(PCS) 32.46점, 합계 70.07점을 받아 9위에 올랐다. 지난달 4대륙선수권에서 기록한 시즌 최고점(67.06점)을 3.01점 경신한 점수다. 신지아는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토루프에서 중심축이 흔들리며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지난 6일 단체전(국가대항전) 여자 싱글에서 기록한 68.80점보다 낮은 65.66점으로 14위에 올라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오는 20일 메달에 도전한다. 김현동([email protected])
2026.02.17. 18:43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후 관계 당국이 실시한 ‘조류 충돌 위험성 평가’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종이 아닌 다른 조류를 대상으로, 그것도 시기적으로 맞지 않게 진행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한국환경생태연구소에 의뢰해 작성한 ‘무안공항 조류활동 조사분석 및 조류충돌 위험성 평가’ 보고서는 참사 당시 엔진에서 혈흔이 확인된 겨울 철새 ‘가창오리’가 아니라 사계절 텃새 ‘흰뺨검둥오리’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앞서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사고 기체 엔진에서는 가창오리 혈흔이 발견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조사는 가창오리가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이동하기 시작한 이듬해 3월 말부터 약 넉 달간 진행됐다. 연구진은 가창오리 대신 흰뺨검둥오리 10마리를 포획해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이동 경로와 활동 패턴을 분석했다고 한다. 문제는 두 종의 생태적 특성이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흰뺨검둥오리는 주행성으로, 크기 약 60㎝, 무게 1㎏ 안팎이다. 반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 가창오리는 야행성이며 크기 약 40㎝, 무게 0.5㎏ 안팎으로 더 작고 비행 속도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직속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은 해당 보고서를 포함해 1만여 쪽에 이르는 수사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등 공항 시설 결함 여부뿐 아니라 참사 원인 조사 과정 전반에 미비점은 없었는지도 함께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별수사단은 지난 11일 유가족협의회와 면담하며 90일 이내 수사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45명에 대해서는 중대시민재해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필요한 자료는 모두 보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종서
2026.02.17. 18:42
우크라이나 전쟁 도중 목숨을 잃은 동료 선수들의 얼굴을 새긴 추모 헬멧을 착용하고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려다 실격한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우크라이나)가 거액의 후원금을 받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18일 “헤라스케비치의 조국 우크라이나의 명문 축구클럽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구단주이자 사업가인 리나트 아흐메토프가 자신이 운영 중인 재단을 통해 헤라스케비치 후원을 발표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에 해당하는 20만 달러(약 2억9000만원)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헤라스케비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망한 자국 선수 24명의 얼굴을 새긴 헬멧을 제작했다. 하지만 경기 출전에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의 반대에 부딪혔다. 헤라스케비치의 헬멧이 경기장 또는 관련 시설에서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시위 및 선전을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에 위배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후 IOC가 헬멧을 교체하는 대신 검은 완장을 착용하는 등의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헤라스케비치는 이를 거부했다. 그는 “사람들의 삶과 기억은 메달보다 의미가 크다”며 추모 헬멧 착용을 강행했고, 결국 실격 처분을 받았다. 헤라스케비치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긴급 항소했지만,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헤라스케비치는 고국으로 돌아간 직후인 지난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한 그의 이타적인 봉사와 시민적 용기, 자유와 민주적 가치를 지키려는 애국심을 널리 알리기 위해 훈장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이날 헤라스케비치가 수훈한 ‘자유 훈장(Order of Freedom)’은 우크라이나 훈장 가운데 2번째 훈격에 해당한다.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아흐메토프도 성명을 냈다. “헤라스케비치는 올림픽 무대에서 승리에 도전할 기회를 잃었지만, 대신 진정한 승자로 돌아왔다”고 운을 뗀 아흐메토프는 “그의 결단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겼다. 그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동안 진실과 자유를 수호하고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헤라스케비치가 받을 후원금은 향후 선수 자신과 전담 스태프의 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2.17. 18:36
LG전자, 超프리미엄 가전경험 세탁실로…'SKS 런드리' 첫선 美최대 건축전시회서 新가전 공개…프리미엄 가전 선택지 확장 AI로 사용 편의성 강화…"북미 소비자에 고품격 사용경험 제공" (올랜도[미 플로리다주]=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LG전자가 17∼1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 참가해 주택과 소비자의 일상을 바꾸는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과 설루션을 선보였다. 올해로 62회를 맞이한 KBIS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에 달하는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업자(빌더)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찾는 북미 최대 규모 행사다. 가전과 가구, 인테리어 등 분야에서 약 700개 브랜드가 참가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과 설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약 1천㎡ 규모의 대형 부스를 설치해 ▲ SKS,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가전 ▲ 핵심 부품기술 기반의 고효율 가전 ▲ 북미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건물관리 플랫폼 'LG 씽큐 프로'(ThinQ Pro) 등 다양한 제품과 설루션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 초(超)프리미엄 주방가전 'SKS' 세탁실로 영역 확장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인 SKS의 '런드리(Laundry) 설루션'을 처음 공개했다. 기존 주방 가전을 넘어 가정의 세탁실로 초프리미엄 가전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시도다. SKS 런드리 솔루션은 차별화된 옷감 케어 기술, 6.8인치 LCD 기반 직관적 사용자경험(UX), 공간을 완성하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대표 제품인 29인치 'SKS 워시콤보'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제어로 드럼의 회전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 LG만의 6모션 세탁·건조 성능을 구현한다. 북미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춘 29인치 'SKS 건조기'는 워시콤보와 연동해 세탁 코스에 맞춰 건조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고, 두 제품을 함께 설치하면 마치 하나의 세트처럼 세탁 공간을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는 게 포인트다. 올해 전시장에선 조리대와 수납장, 가전 기능을 통합한 주방 아일랜드 시스템도 선보였다. 조리대 아래 숨겨진 '히든 인덕션'으로 사용할 때만 불빛으로 화구가 표시돼 주방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게 포인트다. 일체형 후드는 에어커튼 기술을 적용해 조리 중에 발생한 연기, 유증기를 아래쪽 통풍구로 유도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리대 아래로 완전히 사라져 깔끔하고 쾌적한 주방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 36인치 컬럼 냉장·냉동고, 36인치 풀플렉스 인덕션 쿡탑 등 SKS의 주방 가전 신제품도 이번에 공개된다. ◇ LG 시그니처, 3가지 디자인 컬렉션…프리미엄 가전 선택지 확장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는 ▲ 아이코닉(Iconic) ▲ 테일러드(Tailored) ▲ 심리스(Seamless) 등 세 가지 디자인 컬렉션을 도입, 프리미엄 가전의 선택지를 넓혔다. 기존 LG 시그니처의 정제된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고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전체 집안 인테리어에 녹아들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히는 맞춤 전략을 더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아이코닉 컬렉션'은 골드 라인을 더한 메탈 외관으로 북미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탈이 주 소재로 사용됐다.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테일러드 컬렉션'은 그린, 화이트 등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컬러를 강조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가구 브랜드 '폴리폼'(Poliform)과 협업해 조성한 전시 공간에선 '심리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돌출된 부분 없이 가구 라인에 맞춰 밀착되는 빌트인 스타일로 주변 인테리어 가구와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주방 가전 라인업을 대폭 늘리며 전체 제품군을 총 10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OTR Microwave), 월 오븐 등 요리를 위한 제품군을 늘려 주방은 물론 집안 전체를 고급스럽고 조화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고객 취향을 반영했다. ◇ AI로 사용 편의성 강화…'LG 씽큐 프로'로 북미 B2B 공략 강화 올해 전시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해 섬세한 움직임까지 제어하는 'AI코어테크'로 제품 본연의 성능을 더욱 강화한 고효율 가전 라인업도 선보였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한 히트펌프 건조기는 건조 효율은 높이면서 'AI DD모터'를 통해 옷감의 종류와 무게를 분석, 섬세한 동작으로 옷감 수축을 줄여준다. 냉장고 도어를 본체 안쪽으로 회전시키는 신기술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로 공간 효율성을 높인 '핏 앤 맥스'(Fit & Max) 냉장고는 냉장고와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해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 냉장고에 적용된 AI 컴프레서는 사용 패턴에 맞춰 AI가 컴프레서 가동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한다. LG전자는 북미 B2B 시장의 핵심 고객인 건축업자(빌더)를 대상으로 신규 주택, 아파트 등에 적합한 빌더 전용 워시타워, 소형 레인지와 식기세척기,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등 에너지·공간 효율성을 높인 제품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전시장에선 건축업자 및 건물관리자를 위한 공간 관리 플랫폼 'LG 씽큐 프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QR코드 촬영만으로 자동 제품등록은 물론, 세대별 가전 모니터링, 원격 애프터서비스(A/S), 에너지 관리, 사전 고장 감지까지 지원해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AI로 진화한 SKS와 LG 시그니처 등 선택의 폭을 넓힌 프리미엄 가전으로 북미 고객에게 한층 품격 높은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17. 18:26
인도·프랑스, 뭄바이서 정상회담…국방·핵심 광물 협력 강화 마크롱, 2박3일 일정으로 인도 방문…AI 정상회의도 참석 예정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회담을 열고 국방과 핵심 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AFP·A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인도 금융 중심지인 뭄바이를 찾아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회담 후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변화하는 국제 질서에 대응해 양국 관계가 놀라운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는 양국 유대에 야심 찬 새 목표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번에 이중과세 방지 협정을 맺었으며 국방과 핵심 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라팔 전투기와 잠수함은 물론 (인도) 타타 그룹이 벵갈루루에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의 헬리콥터 조립 시설을 구축했다"며 "특히 국방 분야에서 우리가 보여주는 협력 정신이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도 국방조달위원회는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114대를 도입하는 방안도 승인했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주 성명을 통해 이 전투기 대부분이 자국에서 제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가격 협상과 인도 연방정부 내각의 최종 승인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역사적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우주 산업, 원자력, 항공우주, 고속철도 등을 인도와 협력할 핵심 분야로 꼽았으며 최근 인도와 유럽연합(EU)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디 총리도 "양국 협력에는 경계가 없다"며 "불확실성의 시대인 오늘날, 이 동반자 관계는 글로벌 안정과 진보를 위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서로를 "소중한 친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력해 달라고 인도에 촉구했으며 오는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모디 총리를 초청했다. 모디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 전쟁을 비롯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관련해 평화적 해결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부터 1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인도를 찾았으며 이날 수도 뉴델리로 이동해 '인공지능(AI) 임팩트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의 이번 인도 방문은 2017년 취임 이후 4번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2.17. 18:26
캐나다·호주, 대규모 방산 계획 발표…K방산에 기회 되나 캐나다, 530조원 이상 투자 '승부수'…호주, 1조원 국방기술 펀드 조성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 방산업계가 수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캐나다와 호주에서 잇달아 대규모 방산 투자 계획이 공개됐다. AF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 군을 강화하고 미국에 대한 국방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국방 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이번 국방 산업 전략이 "캐나다의 안보, 경제적 번영, 주권을 위해 5천억 캐나다달러(약 53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향후 5년간 캐나다 정부의 직접 국방 지출 약 500억 캐나다달러를 비롯해 10년간 1천80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국방 조달, 2천900억캐나다달러 규모 국방·안보 관련 인프라 투자 등이 이번 계획에 포함된다. 카니 총리는 "우리는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리적 이점과 타국에 과도하게 의존해왔다"며 "이는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취약성과 지속 불가능한 의존성을 만들어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계획에 대해 데이비드 피어스 캐나다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성명에서 "신규 자금 규모가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카니 총리가 캐나다에 큰 승부수를 던졌다"고 환영했다. 특히 카니 총리는 아시아 지역, 그중에서도 한국으로의 새로운 국방 수출 기회에 대한 희망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계획의 목표가 "선택받는 파트너가 될 만큼 강력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방산업계 역시 국방 투자를 확대하는 캐나다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 뛰어들어 최종 입찰을 두고 독일과 경쟁 중이다. 호주 정부도 첨단 국방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호주달러(약 1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첨단 역량 투자 펀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 펀드는 사이버, 인공지능(AI) 및 자율 시스템, 전자전, 양자 기술, 해저 역량 등 다양한 분야 프로젝트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도록 설계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군비 증강을 추진 중인 호주는 이를 위해 벤처캐피털의 제안을 모집할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이 펀드가 호주 국방 산업의 성장을 가속하고, 확대된 국방 예산 중 더 많은 부분이 현지 혁신 기업으로 흘러가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펀드 조성 계획은 호주가 한국 방산업계의 주요 수출 시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와 2021년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2023년 레드백 장갑차 수주에도 성공, 현지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6.02.17. 18:26
美 주방가전 전시회 현장…AI? 신기술 과시보다 사용성·고급화 중점 美최대 주방욕실 전시 'KBIS 2026'…보수적 美가전시장 의식 "AI, 적용 위한 적용 안돼" "소비자에 기능 부담 원치 않아, 결과물이 최종 목표"…글로벌 가전최강 LG전자·삼성전자 럭셔리 가전 공략 (올랜도=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한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서 글로벌 주요 가전업체들은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과시하기보다는 단순하고 직관적이면서도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데 주안점을 둔 제품들을 알리는 데 역점을 뒀다. 주방가전이라고 해서 첨단기술 혁신의 흐름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지만, 변화에 보수적인 북미 가전시장 소비자들을 의식해 생활가전의 전통적인 디자인 규칙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고유의 기능과 성능에 충실한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KBIS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방·욕실 분야 전시회다.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어 주택 건축업자나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업계 전문가들의 관심도가 높다. 행사 특성상 방문객들에게 신기술을 과시하기보다는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성, 사용성에 주안점을 둔다. 올해 행사에서도 가전과 가구, 인테리어 등 분야에서 약 700개 브랜드가 참가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과 설루션을 선보였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인수한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전시관은 하위 브랜드인 'GE 프로필'의 전시부스 입구를 '혼돈 터널'(Chaos Tunnel)로 장식했다. 터널을 통과해 전시장에 도착하면서 일상의 고민과 복잡함과 관련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자사 생활가전 제품이 단순하고 간편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을 전시 콘셉트로 잡은 것이다. 대표 신제품으로는 스마트 4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전시됐다. 내장형 바코드 스캐너로 장보기 목록 작성 및 쇼핑 경험을 혁신한 제품이라고 GE 측은 설명했다. 전시 부스에 있던 GE의 크리스티 엥겔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우리가 초점에 두고 있는 것은 일상을 더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 가전제품을 혁신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삶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AI도 단지 AI가 적용됐다고 말하기 위해 가전제품에 넣지 않는다"라며 "물론 요즘 많은 가전에 AI가 들어가 있지만, 목적성 있게 통합되도록 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가전업체 월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키친에이드는 이번 전시에서 인텔리전트 쿠킹 카메라를 탑재한 월 오븐을 주요 제품으로 선보였다. 단순미를 강조한 이 제품은 첨단 기술이 채택됐는지 겉모습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웠다. 키친에이드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원되는 음식 종류를 내부 카메라로 자동 인식해 예열 없이 조리를 시작한다. 또한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돼 조리 시간을 자동 조정한다. 스마트폰이나 오븐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오븐 내부 화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전시부스에 있던 키친에이드의 케빈 슐레이만 브랜드 수석은 "스마트 기술 자체는 주방 가전에 새로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신기술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최대한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그렇다고 소비자에게 부담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지는 않다. 최종 목표는 조리 음식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어지간해선 기존의 생활 습관이나 소비 패턴을 잘 바꾸려 하지 않는 미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글로벌 가전 시장의 최강자인 국내 가전업체들도 제품 본연의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어우러진 제품군을 선보이며 빌트인 럭셔리 가전 시장을 공략하는 데 역점을 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인 SKS의 '런드리(Laundry) 설루션'을 처음 공개했다. 기존 주방 가전을 넘어 가정의 세탁실로 초프리미엄 가전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시도다. SKS는 또한 조리대와 수납장, 가전 기능을 통합한 주방 아일랜드 시스템도 선보였다. 특히 조리대 아래에 숨겨진 '히든 인덕션'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리대 아래로 사라지는 '일체형 후드'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도 기존의 정제된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고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전체 집안 인테리어에 녹아들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히는 맞춤 전략을 더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의 류주현 HS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LG전자는 이미 북미 시장에서 혁신과 품질,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브랜드"라며 "이에 더해 미국 고객들의 집안 인테리어를 고려한 최고의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SKS, LG 시그니처 브랜드로 더 많은 선택지와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의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를 통해 주방 인테리어와의 디자인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했다. 특히 이번 데이코 부스에 전시한 36인치 컬럼 냉장고 및 냉동고는 벽면 타일과 일체감을 이루며 주방 벽면에 숨겨져 있는 듯한 전시 연출을 해 방문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맞춤형 제작품인 이 냉장고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미국의 럭셔리 타일 브랜드 '아티스틱 타일'과 협업해 제작됐다. 삼성전자 전시장에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가 적용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도 주목받았다.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인식하는 이 냉장고는 구글 AI 적용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식재료의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17. 18:26
무기수출 확대하는 日…타국과 공동개발 무기 제3국 수출 추진 '차세대 전투기' 외 무기도 허용 검토…방위장비 이전 협정 체결국으로 대상 제한 첫 공격용 무인기 도입 확정…호주제 310대 내년까지 조달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와 여당이 다른 나라와 함께 개발한 무기를 공동 개발국이 아닌 제3국에도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은 다른 나라와 공동 개발한 무기의 경우 영국, 이탈리아와 함께 개발을 추진 중인 차세대 전투기만 제3국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으나, 무기 수출 규제인 '방위장비 이전 3원칙 운용지침'을 개정해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일본은 무기 수출 판로가 급격히 넓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위장비 이전 협정을 체결한 국가에만 공동 개발 무기를 수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이 방위장비 이전 협정을 맺은 나라는 17개국이다. 아울러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를 수출할 때는 각의(국무회의)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이와는 별개로 구난, 수송, 경계, 감시, 소해(掃海·바다의 기뢰 등 위험물을 없앰) 등 5가지 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만 완성품 무기를 수출할 수 있다는 규정을 철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개회해 7월 17일까지 이어지는 특별국회 기간에 방위장비 이전 3원칙 운용지침을 개정해 무기 수출 용도 규정을 없앨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무기 수출이 지나치게 확대될 수 있다는 비판 등을 고려해 정부가 무기 수출을 결정하면 국회에 사후 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이 신문은 "현재의 무기 수출 과정에는 국회 관여 체계가 없고 정부 내에서 일련의 절차가 완결된다"며 정부와 여당이 '국회 사후 보고'를 일종의 제어책으로 제시하려 하지만 실효성은 의문시된다고 해설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형식상 이야기로 실질적으로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한편, 일본 방위장비청은 공격용 무인기(드론) 입찰을 전날 실시해 호주제 기종을 낙찰했다고 도쿄신문이 전했다. 일본은 호주 디펜드텍스의 '드론 40' 약 310대를 36억8천16만엔(약 348억원)에 구입할 계획이다. 납기는 내년 5월 말이다. 입찰에 앞서 진행한 실증 시험에는 이스라엘 제품도 등장했으나, 이 제품은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일본이 공격용 무인기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쟁과 무력행사의 영구 포기, 육해공군 전력 보유와 교전권 부인 등의 내용이 담긴 평화헌법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도쿄신문이 전했다. 헌법학 연구자인 기요스에 아이사 무로란공업대 대학원 교수는 "공격용 드론은 세계 분쟁 지역에서 시민을 죽이는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며 "일본이 위험한 무기를 사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2.17. 18:26
"아마존, 물류 로봇팔 '블루제이' 프로젝트 4달만에 중단"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물류 혁신의 핵심으로 내세웠던 로봇 팔 '블루 제이'(Blue Jay) 프로젝트를 공개 4개월 만에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배송 물류센터용으로 선보인 다중 팔 로봇 시스템 블루 제이의 가동이 지난달 중단됐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력은 다른 로봇 부서로 재배치됐다. 천장에 설치하는 방식의 블루 제이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은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고 제조 과정이 복잡한 데다 실제 도입 과정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이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기술은 바닥 설치형 시스템인 '플렉스 셀'(Flex Cell)을 비롯해 다른 시스템에 통합될 예정이다. 테런스 클락 아마존 대변인은 "블루제이의 핵심 기술은 다른 프로젝트에 이관될 예정"이라며 "블루제이는 벌컨, 스패로, 프로테우스 등 아마존의 여러 물류창고 로봇 중 하나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블루 제이 프로젝트의 중단은 아마존이 물류의 중심을 대형 물류 창고에서 지역 밀착형 소규모 창고로 옮기려는 전략과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최근 지역 마트인 홀푸드 매장 활용을 염두에 두고 '오비탈'(Orbital)이라 불리는 새 당일 배송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블루 제이를 공개하면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전자상거래 물류 효율 극대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블루제이는 물류 센터에서 상자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술로, 사우스캐롤라이나 물류센터에서 시험 중이라고 당시 아마존은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17. 18:26
다카이치, 대미투자 첫 프로젝트 확정에 "공급망 구축해 유대강화" "日기업 매출 증가·비즈니스 확대 전망…美와 긴밀한 협력 지속"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국과 체결한 통상 합의에 따라 약속한 5천500억 달러(약 797조원) 대미 투자의 첫 프로젝트가 정해진 데 대해 미일이 공급망을 구축해 유대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일본과 미국 관세 협의에 기초해 합의했던 '전략적 투자 이니셔티브' 첫 프로젝트에 양국이 일치했다"며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미 투자 첫 프로젝트가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미국산 원유 수출 인프라, 가스 화력발전 등 3건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인공 다이아몬드에 대해 "일본과 미국이 모두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자동차, 항공기, 반도체 부품과 소재 가공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특정 국가는 중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산 원유와 관련해서는 "세계 전체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고 가스 화력발전을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들 프로젝트에 대해 "중요 광물, 에너지, AI·데이터센터 등 경제 안보상 중요한 전략 분야에서 일본과 미국이 협력해 공급망을 만들어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기업은 관련 설비·기기 공급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비즈니스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미 투자 프로젝트들이 미일 상호 이익 촉진, 경제 안보 확보, 경제 성장 촉진 등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각 프로젝트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프로젝트를 이른 시기에 원활히 실시할 수 있도록 미국과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의 대미 투자 첫 프로젝트 3개를 발표했다. 그는 "위대한 텍사스주의 석유·가스, 오하이오주의 발전, 조지아주의 핵심 광물 등 전략적 영역에서의 3가지 엄청난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들 프로젝트 투자 규모가 360억 달러(약 52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2.17. 18:26
배우 김수현(38)이 고(故) 김새론(사망 당시 25세)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1년째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한 경찰 수사는 마무리 단계다. 18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와 성동경찰서는 지난해 3~6월 김수현과 가세연 채널 운영자 김세의(50)씨, 고 김새론 유족 사이의 쌍방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 사건들 중 일부는 곧 종결될 예정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열심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거의 막바지 단계로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3월 11일 가세연의 김수현과 김새론의 열애설 폭로로 시작됐다. 같은 해 2월 16일 김새론이 사망한 지 23일 만이었다. 가세연은 김새론 유족 측 제보를 받아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15세 때부터 6년 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새론 사망 원인과 관련, 과거 음주 사고로 인해 발생한 채무를 변제하라고 독촉한 김수현 측에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생활 논란이 커지자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해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만났을 뿐”이라며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유족과 이모를 자칭한 성명불상자, 가세연 운영자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 고소·고발 사건만 7건…“사진 공개로 성적 수치심”vs“아동 학대” 이렇게 시작된 양측간 분쟁은 이외에도 여러 고소·고발 사건으로 번졌다. 김수현 측이 처음 고소장을 접수한 시점은 지난 2025년 3월 20일. 이때 김수현 측은 가세연 등을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촬영물등이용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알려진 형사 사건은 총 7건이다. 김수현 측이 가세연 등을 고소·고발한 건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협박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무고 혐의 사건 등 5건. 나머지 2건은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 측이 김수현과 팬연합을 각각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한 사건이다. 이중 가세연이 김수현 팬연합을 고소한 사건은 지난달 초 경찰이 혐의가 없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불송치하고 종결했다. 김수현 측 주장의 핵심은 “성적 수치심이 드는 사진을 게시하고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 사실이 없는데도 교제한 것처럼 알려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가세연이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설을 폭로하면서 김수현이 하반신 일부를 드러낸 차림으로 설거지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사진이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취지다. 또한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디즈니+가 김수현이 출연한 ‘넉오프’ 공개를 취소하지 않으면, 김수현이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또 교제설 폭로로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하게 된 손해를 배상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가세연 등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하면서 학대해 아동복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김수현 측은 이 고소 사건에 대응해 지난해 6월 23일 무고 혐의로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 측을 고소하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쟁점 중 하나는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 측이 지난해 5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한 김새론과 제보자 사이의 사적 대화 녹취록의 진위 여부다. 이를 두고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맡겼다. 이후 국과수가 지난해 12월 해당 녹취 파일의 조작 여부에 대해 판정할 수 없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하며, 여전히 조작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 측 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녹음파일은 편집본으로 기술적 조작 여부를 판정할 수 없다는 게 국과수 감정 결과”라며 “수사팀이 내용 모순 등 실체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인들의 주장이 첨예하지만, 여러 증거와 진술을 통해 수사 완결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손성배.김예정([email protected])
2026.02.17. 18:00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바람직하지 않은 다주택 보유가 이익 아닌 부담이 되게 해야 할 정치인들이 특혜를 방치할 뿐 아니라 다주택 투기를 부추기거나 심지어 자신들이 다주택에 따른 초과 이익을 노리는 이해충돌까지 감행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이 경우 굳이 사회악을 지목해 비난해야 한다면, 그 비난은 나쁜 제도를 활용한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나쁜 제도를 만들어 시행한 정치인들이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글엔 지난 17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 대통령을 향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한다”고 비난했다는 내용을 다룬 언론 기사가 첨부됐다. 이 대통령은 글에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란 제목을 붙이며 “상대의 주장을 왜곡·조작해 공격하는 것은 비신사적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각각의 책임으로 주어진 자유를 누리며 법률이 허용하는 최대의 방식으로 돈을 버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법과 제도를 벗어나지 않는 다주택 보유 자체를 사회악이라 비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러나 법과 제도를 설계하고 시행할 권한을 가진 정치가 ‘바람직하지 않은’ 다주택 보유를 부담이 되도록 만들거나 금지하지 않고, 오히려 이익이 되도록 특혜를 줘 투기를 조장했다면 이야말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과 제도를 관할하는 정치는 입법·행정 과정에서 규제·세금·금융 제도 등을 통해 이익이 아니라 손해가 되게 만들어 다주택을 회피하게 해야 한다”며 “방법은 얼마든지 있고, 국민은 정치인들에게 그럴 권한을 맡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는 세제·규제·금융 등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다주택 보유에 주어진 특혜를 철저히 회수하고, 다주택에 상응하는 책임과 부담을 엄정하게 부과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또 왜곡된 주장이 많아 사족을 하나 붙이겠다며 “다주택이 다 문제는 아니다. 부모님 사시는 시골집, 자가용 별장, 소멸 위험 지역의 세컨드 하우스 등 주택 부족에 따른 사회문제와 무관한 것은 누구도 문제 삼지 않는다. 정부도 이런 집 팔라고 할 생각 추호도 없다”고 했다. 이어 “바람직하지 못한 투자·투기용 다주택과 정당한 다주택을 묶어 편 짜기 하는 것은 선량한 다주택자들을 이용하는 나쁜 행위”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부모님의 시골집’을 언급한 것은 장 대표가 노모의 시골집을 언급하며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고 말한 데 대한 재반박이란 의견이 나온다. 앞서 지난 16일 이 대통령은 SNS에 장 대표가 주택 6채를 보유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첨부하며 다주택자 규제에 관해 물었고, 이에 장 대표는 해당 집에 사는 95세 노모의 걱정이 크다고 언급했다. 박종서
2026.02.17. 17:48
러시아군의 위성 인터넷망 사용이 제한된 이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지형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닷새 동안 200㎢ 넘는 영토를 되찾으며 2년 반 만에 가장 큰 탈환 성과를 냈다는 집계다. 16일 AFP통신은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분석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11~15일 러시아로부터 201㎢의 영토를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군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점령한 면적에 맞먹는 규모다. 2023년 6월 이후 기준으로도 최단 기간 최대 탈환 면적으로 평가된다. 탈환 지역은 남부 자포리자 전선 동쪽 약 80㎞ 일대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지난해 여름 이후 러시아군이 비교적 빠르게 진격했던 구간이다. ISW는 일일 전황 변화와 위성 자료 등을 토대로 전선 수백㎞ 구간의 점령 면적을 추적해 집계한다. 분석가들은 최근 전과 확대의 배경으로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접속 차질 가능성을 거론했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스페이스X가 이달 초 러시아 측의 무단 단말기 사용을 제한하는 추가 조치를 적용한 이후, 전장 통신과 지휘체계에 혼선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고속 통신망을 제공해 전장에서 드론 운용과 실시간 데이터 전송에 활용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그동안 러시아군이 밀수 또는 제3국 경유 방식으로 단말기를 확보해 드론 타격과 부대 간 통신에 사용해 왔다고 주장해왔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SNS에 “러시아의 스타링크 무단 사용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추가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다. 회사 측은 우크라이나 영토 내 단말기 재인증과 이동 속도 제한 등 기술적 차단 장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차단 효과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미하일로 페도로우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러시아군 접속을 차단한 새 시스템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머스크와 스페이스X 측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최근 전선에서 통신 및 지휘통제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언급이 이어졌다고 ISW는 전했다. 다만 러시아군은 자체 위성 통신망도 보유하고 있어, 스타링크 차단이 전황 변화의 유일한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9%대를 전체 또는 부분 통제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크림반도와 돈바스 일부 등 약 7%는 2022년 2월 침공 이전부터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던 지역이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2.17. 17:34
세계의 날씨(2월18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0∼ 2│ 흐림 │멜 버 른│ 12∼ 23│ 소나기 │ ├───────┼────┼─────┼───────┼────┼─────┤ │아 테 네│ 7∼ 15│ 맑음 │멕 시 코 시 티│ 6∼ 25│ 맑음 │ ├───────┼────┼─────┼───────┼────┼─────┤ │방 콕│ 26∼ 37│ 비 │마 이 애 미│ 19∼ 24│ 맑음 │ ├───────┼────┼─────┼───────┼────┼─────┤ │베 이 징│ -8∼ 11│ 맑음 │몬 트 리 올│ -6∼ -1│ 흐림 │ ├───────┼────┼─────┼───────┼────┼─────┤ │베 오 그 라 드│ 2∼ 7│ 비 │모 스 크 바│-15∼ -9│차차흐려짐│ ├───────┼────┼─────┼───────┼────┼─────┤ │베 를 린│ -5∼ -1│ 눈 후 갬 │나 이 로 비│ 18∼ 26│ 비 │ ├───────┼────┼─────┼───────┼────┼─────┤ │브 뤼 셀│ 2∼ 6│ 흐림 │뉴 델 리│ 17∼ 24│ 비 후 갬 │ ├───────┼────┼─────┼───────┼────┼─────┤ │부 다 페 스 트│ 0∼ 6│ 구름조금 │뉴 욕│ 2∼ 4│ 비 │ ├───────┼────┼─────┼───────┼────┼─────┤ │붸노스아이레스│ 19∼ 33│ 맑음 │파 리│ 4∼ 10│ 비 │ ├───────┼────┼─────┼───────┼────┼─────┤ │카 이 로│ 11∼ 22│ 맑음 │프 라 하│ -1∼ 3│ 소나기 │ ├───────┼────┼─────┼───────┼────┼─────┤ │더 블 린│ 3∼ 5│ 비 │리우데자네이루│ 25∼ 35│흐려져 비 │ ├───────┼────┼─────┼───────┼────┼─────┤ │프랑크 푸르트│ 1∼ 4│ 흐림 │로 마│ 10∼ 15│ 비 │ ├───────┼────┼─────┼───────┼────┼─────┤ │제 네 바│ 1∼ 8│ 흐림 │샌 프란시스코│ 4∼ 10│흐려져 비 │ ├───────┼────┼─────┼───────┼────┼─────┤ │하 노 이│ 16∼ 19│ 비 │상 파 울 루│ 23∼ 29│ 비 │ ├───────┼────┼─────┼───────┼────┼─────┤ │홍 콩│ 12∼ 23│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4∼ 28│ 비 │ ├───────┼────┼─────┼───────┼────┼─────┤ │호 놀 룰 루│ 20∼ 28│ 흐림 │스 톡 홀 름│-10∼ -4│차차흐려짐│ ├───────┼────┼─────┼───────┼────┼─────┤ │이 스 탄 불│ 7∼ 9│ 비 │시 드 니│ 19∼ 33│흐려져 비 │ ├───────┼────┼─────┼───────┼────┼─────┤ │자 카 르 타│ 25∼ 28│ 비 │타 이 베 이│ 12∼ 14│ 비 후 갬 │ ├───────┼────┼─────┼───────┼────┼─────┤ │요하 네스 버그│ 16∼ 25│ 소나기 │테 헤 란│ 7∼ 19│ 구름조금 │ ├───────┼────┼─────┼───────┼────┼─────┤ │쿠알라 룸푸르│ 23∼ 32│ 뇌우 │텔 아 비 브│ 12∼ 19│ 맑음 │ ├───────┼────┼─────┼───────┼────┼─────┤ │리 마│ 21∼ 26│ 흐림 │도 쿄│ 4∼ 10│ 구름조금 │ ├───────┼────┼─────┼───────┼────┼─────┤ │리 스 본│ 10∼ 15│ 비 │토 론 토│ -3∼ 2│ 눈 │ ├───────┼────┼─────┼───────┼────┼─────┤ │런 던│ 3∼ 6│흐려져 비 │밴 쿠 버│ -3∼ 2│ 눈 후 갬 │ ├───────┼────┼─────┼───────┼────┼─────┤ │로스 앤젤레스│ 8∼ 13│ 비 후 갬 │바 르 샤 바│ -5∼ -1│ 눈 │ ├───────┼────┼─────┼───────┼────┼─────┤ │마 드 리 드│ 7∼ 11│ 비 │워 싱 턴│ 6∼ 12│ 소나기 │ ├───────┼────┼─────┼───────┼────┼─────┤ │마 닐 라│ 23∼ 31│ 구름조금 │취 리 히│ -3∼ 1│흐려져눈비│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7. 17:26
이란서 숨진 시위대 추모식 시작…저항 목소리 다시 커질까 이란 정부, 공개 추모 행사 막고 무장 순찰 강화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이란 반정부시위 사망자 애도 기간과 맞물려 추모 분위기가 다시 저항의 목소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이날부터 반정부시위 사망자들을 위한 추모식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이란에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40일째 되는 날 마지막 애도 행사를 치르는 전통이 있는데, 지난 1월 8∼10일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데 따라 이날부터 애도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것이다. 이란 정부는 추모식이 또 다른 반정부시위의 도화선이 될 것을 우려해 경계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당국은 4주 전부터 일부 유가족을 대상으로 공개 추모 행사를 열지 말라고 요구하거나, 추모식에서 정치적 구호를 외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고 인권 단체와 유가족 측이 NYT에 전했다. NYT가 입수한 영상에는 헬멧과 위장 장비를 착용한 보안군이 북부 레스피잔 등 최소 2개 이상의 도시에서 순찰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압박 속에서도 정권에 저항하는 움직임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대학생들은 연좌시위를 시도하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얼굴이 보이지 않는 어둠을 틈타 지붕 위로 올라가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퇴진을 외치고 있다고 NYT가 보도했다. 남서부 압다난 거리에서는 실제로 소규모 시위가 벌어졌는데,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시민들이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치자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며 호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이 지역에는 장갑차를 동원한 보안군이 추가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스위스 제네바 대학원 연구소의 중동 정치 분석가인 파르잔 사베트는 "새로운 저항이 반드시 전국적인 시위의 새로운 동력으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다"며 "현재 모두가 주시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대(對) 이란 군사 공격 실행 여부"라고 NYT에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카데미(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영화 '그저 사고였을 뿐'의 공동 각본가 메흐디 마흐무디안이 체포된 지 17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마흐무디안은 이란 정권의 시위 탄압을 규탄하는 성명에 서명했다가 체포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2.17. 17:26
앤트로픽, 신규 AI모델 '소네트4.6' 출시…"코딩·엑셀 강화" 중급 모델인데도 일부 지표 최상위 모델 능가…'사스포칼립스' 우려 심화할듯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운영사 앤트로픽이 최상위 모델 '오퍼스'에 이어 중급 주력 모델인 '소네트'의 업그레이드도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신규 AI 모델 '클로드 소네트 4.6'을 출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일 '오퍼스 4.6'을 내놓은 지 약 2주 만이다. 앤트로픽은 소네트 4.6에서 전작과 견줘 코딩, 컴퓨터 활용, 추론, 에이전트 등 전반적인 AI 역량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성능지표(벤치마크) 평가에서 소네트 4.6은 대부분 오퍼스 4.6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였으나, 일부 지표는 오히려 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코딩 능력을 보여주는 'SWE-벤치 베리파이드' 점수는 오퍼스 4.6의 80.8%에 근접한 79.6%를 기록했고, 컴퓨터 제어 AI 에이전트 능력을 측정하는 'OS월드-베리파이드' 점수도 오퍼스4.6(72.7%)에 근접한 72.5%를 받았다. 재무 분석 능력을 재는 '파이낸셜 에이전트 v1.1' 지표는 60.1%를 받은 오퍼스 4.6을 능가하는 63.3%였고, 사무업무 능력 지표인 'GDPval-AA Elo'도 오퍼스 4.6의 1606점보다 높은 1633점을 기록했다. 앤트로픽은 소네트 4.6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100만 토큰으로 확장해, 방대한 데이터를 입력하는 기업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토큰은 생성 AI가 처리하는 데이터의 단위로, 일반적으로 영어에서 1토큰은 단어 1개 정도의 크기다. 그러면서 소네트 4.6의 기업 고객용 단가는 100만 토큰당 3∼15달러로 동일하게 유지했다. 앤트로픽이 최근 내놓은 '클로드 코워크' 등 도구는 최근 AI 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위기론인 '사스포칼립스'를 촉발하기도 했다. 기존에 오퍼스급 모델로만 할 수 있었던 업무가 좀 더 저렴한 소네트 모델에서도 가능해지면서 이와 같은 우려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17. 17:26
[그래픽] 트럼프, 일본의 대미투자 첫 프로젝트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일본과 체결한 통상·관세 합의에 따라 일본이 미국에 투자하는 첫번째 프로젝트 3개를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윤
2026.02.17. 17: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일본이 약속한 5500억 달러(약 796조원) 규모 대미 투자 첫 프로젝트로 에너지ㆍ전력ㆍ핵심광물 분야 3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투자 특별법 처리 지연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위협한 이후 후속 협상을 진행 중인 한국에 주는 시사점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일본과의 초대형 무역 합의가 막 출범했다”며 “오늘 나는 텍사스주의 석유ㆍ가스, 오하이오주의 발전, 조지아주의 핵심광물 등 전략적 영역의 세 가지 엄청난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미 투자 약속 따른 첫 투자” 그는 “일본은 이제 공식적ㆍ재정적으로 미국에 대한 5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에 따른 첫 번째 투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산업 기반을 부흥시키고, 수십만 개의 훌륭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어느 때보다 국가안보, 경제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우리의 역사적인 무역 합의의 일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들은 매우 거대하며 ‘관세’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오하이오주의 가스 발전소는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며, 아메리카만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은 수출을 촉진하고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고, 핵심광물 시설은 외국 공급원에 대한 우리의 어리석은 의존을 끝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 전후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 대한 전면적 지지 입장을 밝혔지만, 일본의 대미 투자 지연에 대해서는 그간 강한 불만을 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11~14일 워싱턴 DC를 찾은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이 카운터파트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1호 대미 투자 계획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일본은 내달 19일로 조율 중인 사나에 총리의 미국 방문 및 미ㆍ일 정상회담 전에 접점을 찾겠다는 입장이었는데, 17일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글로 1호 프로젝트의 골자가 공개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다시 건설하고, 생산하고, 승리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 모두에 매우 흥분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 러트닉 “美 핵심분야에 52조원 투자 의미” 러트닉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인 미ㆍ일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일본이 미국에 약속한 5500억 달러 투자 계획 중 첫 세 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며 “이 프로젝트들은 전력 생산, 석유ㆍ가스, 첨단 제조업 등 미국 경제 핵심 분야에 360억 달러(약 52조원)를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오하이오주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일본과 함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 시설을 건설해 9.2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 텍사스주 프로젝트에 대해선 아메리카만에 심해 원유 수출시설을 건설해 연간 200억~300억 달러의 미국 원유 수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지아주 핵심광물 시설에 대해선 첨단 산업ㆍ기술 생산에 필수적인 합성 산업용 다이아몬드 수요를 100% 미국 내에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 “日 수익 얻고 美 전략자산 강화 구조” 러트닉 장관은 자본 조달 및 수익 구조와 관련해선 “자본은 일본이 제공하고, 인프라는 미국에 건설된다”며 “일본은 수익을 얻고, 미국은 ▶전략적 자산 ▶산업 역량 확대 ▶에너지 주도권 강화를 얻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첫 번째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한국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이행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의 첫 투자처가 에너지ㆍ전력ㆍ핵심광물 등 미국의 경제 안보와 직결된 전략 산업에 집중된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도 에너지 인프라와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는 산업 안보 투자를 최우선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 韓에 대미투자 이행 압박 거세질 듯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국 국회의 한ㆍ미 무역 협정 이행을 위한 입법 지연을 문제 삼으며 한국산 자동차ㆍ목재ㆍ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를 양국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올리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급히 미국을 찾고 조현 외교부 장관도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측 카운터파트와 의회 인사 등을 접촉하며 관세 재인상 계획 철회를 설득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한 채 귀국했다. 국회는 지난 9일에야 대미투자 특별법 처리를 논의하는 특위 구성에 합의하는 등 입법 절차에 뒤늦게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6.02.17.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