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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집 프린터 고쳐라”…보좌진에 사적 심부름 폭로 나왔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또 다른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2일 TV조선은 이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폭언을 일삼는 건 물론이고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후보자가 3선 의원을 지내던 20대 국회 당시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A씨는 이 후보자가 의원실 업무가 아닌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후보자가 “집에 있는 프린터가 고장 났으니 고치라”고 지시를 했고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이 후보자의 자택을 찾아갔다고 했다. A씨는 “(자택에) 갔는데 (이 후보자의) 남편이 헤드폰을 낀 채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며 “‘저 사람이 고치면 되는데 왜 내가 고치러 왔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전직 보좌진 B씨는 앞서 녹취를 통해 공개된 인턴 직원을 향한 이 후보자의 폭언과 고성은 일상이었다고 했다. B씨는 “‘야!’ 이렇게 막 악에 받친 듯한 괴성을 지르는 일은 제게는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또 사실상 24시간 업무를 해야 했고 건강까지 악화됐다고 토로했다. B씨는 “그냥 24시간...새벽에 모니터링을 했다”며 “병적으로 자다 깨서 검색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두드러기 증상도 많이 나서 병원도 다녔다”고 했다. 추가 의혹이 나오자 이 후보자 측은 이날 TV조선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 후보자는 의원 시절인 2017년 보좌진 인턴과 통화하며 업무 지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다. TV조선이 공개한 녹취에는 이 후보자가 바른정당 의원 시절 인턴 직원에게 자신의 이름이 나온 언론 보도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너 뭐 아이큐가 한자리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는 등 폭언하고 고성을 지르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이 후보자 측은 “그런 일이 있었다면 상처를 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구슬.강대석([email protected])

2026.01.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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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폭죽, 천장 닿자 몇 초만에 불 번져"…생지옥 된 휴양지

"샴페인 폭죽, 천장 닿자 몇 초만에 불 번져"…생지옥 된 휴양지 140여명 사상자 낸 스위스 술집 화재에 수백명 애도 발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들뜬 분위기의 새해맞이 파티. 젊은이들로 가득 찬 술집에서 바텐더가 샴페인 병 위에 폭죽을 꽂은 채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순간 술집 천장에 불꽃이 옮겨붙고, 삽시간에 화마가 술집을 집어삼켰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발레주 크랑 몽타나의 술집 르 콘스텔라시옹 화재 생존자들이 증언한 불길의 시작점은 샴페인에 꽂은 작은 폭죽이었다. 현장에 있었다는 프랑스인 생존자 엠마는 프랑스 방송 BFMTV에 "몇몇 병들이 천장 가까이에 있었고 불이 붙었다"며 "천장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고 불이 빠르게 번졌다. 불과 몇 초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생존자 악셀 클레비어(16)는 불길 시작점은 보지 못했지만 여자 종업원이 샴페인 병에 폭죽을 꽂아서 가져오는 것은 봤다며, "완전 아수라장이었다"고 전했다. 이 화재로 세계적인 스키 휴양지이자 흥겨운 파티가 열리던 크랑 몽타나의 술집은 생지옥으로 바뀌었다. 약 200명이 탈출하려고 좁은 층계참에 몰리면서 서로 밀쳤고, 부상자들이 계단을 막으면서 빠져나가기 더 힘들어졌다고 한다. 텔레그래프가 확보한 영상에서는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이 불길과 연기가 자욱한 방안에 갇혀 있고, 출구는 인파에 막힌 모습이 확인된다. 살기 위해 사람들을 뚫고 나가려는 이들의 비명과 고함도 담겼다. 화재 현장에 들어갔다는 한 남성은 BBC 뉴스에 "사람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타 있었고 옷가지도 남아있지 않았다"며 참혹했던 현장 모습을 전했다. 당시 한 청년은 길 건너편에서 20여 명이 연기와 불길을 피해 빠져나오려 아수라장이 된 모습을 봤다며 "공포 영화 같았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추모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밤부터 화재 현장 인근에서 수백명이 눈물 속에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술집으로 이어지는 도로 초입에 간이 테이블이 놓였고, 사람들이 모여들어 꽃을 두고 조의를 표했다. 바닥에 놓인 크고 작은 초들이 조용히 불을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한 추모객은 "죽고 다친 사람들이 있고, 우리랑 가까운 사람도 실종 상태"라며 한 아름의 꽃을 안고 한참을 서 있었다. 미나라는 이름의 또 다른 추모객도 "내 아들이 희생됐을 수도 있었다"며 "지난밤에 아들이 거기 없었던 것은 그저 우연이었을 뿐"이라고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 사고에 눈물지었다. 일부 술집도 영업을 종료하고 추모에 동참했으며, 몽타나역 교회에서는 이날 희생자들을 기리는 예배가 열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1.01. 18:26

대만 외교부 "中군사훈련 지지는 난폭한 도발에 대한 동조"

대만 외교부 "中군사훈련 지지는 난폭한 도발에 대한 동조" "한국·일본 등 대만해협 일방적 현상변경 반대 입장에 감사"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만 정부가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에 일부 국가가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대만 외교부는 1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수십개국이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을 지지했다'는 중국 외교부 주장에 대해 "대만해협의 현상과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으며 무력 사용이나 무력 위협을 금지한 유엔헌장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은 독립된 주권 국가로서 중국과 종속관계에 있지 않다"며 "대만의 미래는 오직 대만 국민만이 결정할 권리가 있고 중국은 이에 대해 왈가왈부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중국의 최근 군사훈련이 일방적으로 대만해협의 현상을 파괴하고 대만해협과 지역의 안전·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국제 해상·항공 교통과 정상적인 무역 거래에도 중대한 방해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군사훈련을 지지한 국가들을 향해 '나쁜 사람의 앞잡이기 돼 나쁜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가진 성어 '위호작창'(爲虎作창<人변에 長몸>)을 언급한 뒤 "국제사회가 이에 대해 평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호작창은 호랑이에게 잡아 먹힌 사람이 귀신이 돼 호랑이의 앞잡이 노릇을 한다는 뜻으로 중국을 호랑이에, 일부 국가를 그 앞잡이에 비유한 것이다. 반면 외교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리투아니아,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을 언급한 뒤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하고 무력이나 강압에 의한 방식으로 대만해협의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데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 미국은 언급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공자의 어록인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을 인용하며 "국제사회가 민주주의 대만을 계속 지지하고 대만해협의 평화 안정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을 함께 수호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 쿠바, 세르비아, 베네수엘라, 짐바브웨, 파키스탄 등이 대만 포위 훈련을 지지했다는 자국 기자의 언급에 "수십개국이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는 입장에 지지를 표명했다"며 "각국의 확고한 지지를 높이 평가하고 감사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1.01. 18:26

국부펀드 작년 투자 절반은 미국행…"패러다임 전환"

국부펀드 작년 투자 절반은 미국행…"패러다임 전환" 글로벌 SWF 연례보고서 "미국이 AI·디지털 집중투자 수혜"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전 세계 국부펀드(SWF)와 공적 연기금(PPF)이 지난해 집행한 투자의 절반 가까이가 미국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데이터조사업체 글로벌 SWF가 내놓은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전 세계 '국유 투자자'(SWF와 PPF를 더한 개념)들은 미국에 1천318억달러(약 190조원)를 투자했다. 이는 2024년(689억달러)보다 92% 증가한 규모다. 또한 이들의 작년 전체 투자의 48%를 차지한다. 반면 대(對)중국 투자는 2024년 103억달러(약 15조원)에서 2025년 43억달러(약 6조2천억원)로 감소했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지난해 국유 투자자들의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그쳤다. 글로벌 SWF의 디에고 로페즈 국장은 보고서에서 "투자 유입 국가를 둘러싼 패러다임 변화가 있었다"며 미국이 디지털 인프라,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기업에 집중된 투자의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큰 패자는 신흥국들이었다. 특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가 실망스러운 수준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투자 분야를 살펴보면 AI와 디지털화 분야가 가장 많았다. 총 660억달러(약 95조원)를 투자했다. 특히 중동 국부펀드들이 주도했다. 아부다비 무바달라(Mubadala)가 129억달러(약 19조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쿠웨이트투자청(KIA)이 60억달러(약 8조6천억원), 카타르투자청(QIA)이 40억달러(약 5조8천억원)를 각각 AI와 디지털 분야에 투자했다. 이와 달리 사모대출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과 유리한 사업구조를 찾아 신흥국으로 투자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작년 투자분을 투자 주체별로 보면 걸프 지역 국부펀드들이 여전히 중심축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걸프 지역 주요 7개 국부펀드의 지난해 투자 규모는 1천260억달러(약 180조원)로, 전체 국유 투자자들의 작년 투자분의 43%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비중은 사상 최고다. 이 중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362억달러(약 52조원)로 가장 컸다. 다만 PIF가 거액을 투자한 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C) 인수를 제외하면 아부다비의 무바달라가 40건에 걸쳐 무바달라 설립 이래 사상 최대인 327억달러(약 47조원)를 투자해 가장 활발한 투자를 한 국부펀드로 나타났다. 한편 전 세계 국부펀드들의 운용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사상 처음으로 15조달러(약 2경2천조원)에 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6.01.01. 18:26

인도, 내달 담배에 추가 과세…1억 흡연인구 어쩌나

인도, 내달 담배에 추가 과세…1억 흡연인구 어쩌나 1천개비 당 최대 14만원…현재 담뱃값 중 세금 비중 WHO 기준 미달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가 다음 달부터 공중보건 등을 위해 담배에 추가 과세를 한다. 2일 로이터 통신과 인도 매체 메트로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는 2월 1일 자로 담배 개비의 길이에 따라 1천 개비당 2천50∼8천500루피(약 3만3천∼13만6천원)의 물품세를 물리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따라 14억여명으로 세계 최다 인구대국 인도 내 흡연자 1억여명은 담뱃값 인상에 직면하게 됐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달 기존 상품·서비스세(GST) 28% 등에 추가해 물품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새 법안을 승인했다. 인도에선 담배에 대한 전체 세금이 2017년 7월 GST 도입 이래 변화가 없었다. 현재 인도에서 담배에 물리는 전체 세금은 담배 소매가의 약 53%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흡연을 줄이기 위해 권고하는 담배 소매가 대비 세금 비율 75% 이상에 한참 못 미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른 나라들의 해당 비율은 보면 영국과 호주는 80∼85%를 넘고 프랑스와 뉴질랜드, 일부 유럽연합(EU) 국가들은 7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인도에선 담뱃값 인상으로 ITC와 갓프레이필립스인디아와 같은 인도 담배제조업체들의 판매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2위 담배 소비국 인도에선 국내 최대 담배제조업체 ITC가 국내 담배시장의 약 75%를 차지한다. 인도에서는 흡연과 관련한 질병 치료 등에 연간 2조4천억 루피(약 38조4천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공중보건과 세수 확충 등을 위한 담뱃세 인상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전 세계적으로는 80여개국이 매년 담뱃세를 올리고 있다. 인도에서도 GST 도입 이전에는 거의 매년 담뱃세가 상향 조정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창엽

2026.01.01. 18:26

[르포] 영하추위속 뉴요커 수만명, 새 시장 맘다니 축하 '열기'

[르포] 영하추위속 뉴요커 수만명, 새 시장 맘다니 축하 '열기' 뉴욕시청 인근 거리서 '블록파티'…지지자들, 취임식 영상보며 환호 이슬람 성직자가 대표 기도…맘다니, 쿠란에 손 얹고 취임선서 일부 시위대 인근서 항의 시위…맘다니 연설도중 경적 소음 내기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조란 맘다니(34) 미국 뉴욕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블록파티'(지역 주민들이 주로 거리에서 여는 대규모 파티)가 열린 뉴욕시청 옆 브로드웨이 거리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기대하는 뉴욕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취임 블록파티 행사장은 뉴욕시청 청사에서 브로드웨이를 따라 7개 블록에 걸쳐 조성됐다. 진입로 개방 시간인 오전 11시(이하 미 동부시간) 진입통로가 마련된 리버티스트리트는 보안 검색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하게 들어찬 모습이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맘다니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고, 일부 자원봉사자는 맘다니 이름이 적힌 노란색 바탕의 배지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날씨 앱을 켜보니 뉴욕시 기온이 영하 4도, 체감온도가 영하 12도라고 나왔다. 강한 바람이 분다고 예보됐는데, 인근에 높은 빌딩이 많아서 그런지 바람이 더 거셌다. 사람들은 저마다 두꺼운 외투와 털모자,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했다. 맘다니 이름이 적힌 털모자와 목도리도 많이 보였다. 코끝이 빨개질 정도로 추웠지만 대부분 표정만큼은 즐거워 보였다. 행사 시작 전부터 들뜬 분위기로 여기저기서 환호성을 지르는 이들도 있었다. 군중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이들도 있었고, 지인에게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해주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매리언 쇼틀(71)씨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친구와 함께 오전 9시 30분에 도착했다고 했다. 고령임에도 매우 활기 있고 밝은 표정이었다. 쇼틀씨는 맘다니의 뉴욕시장 취임에 대해 "이것이야말로 뉴욕시에 있어 진정한 터닝 포인트(전환점)일 것"이라며 "그는 젊고 활기가 넘친다. 이제 늘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에서 벗어나 변화가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 블록파티는 인근 뉴욕시청 청사 앞에서 진행되는 맘다니의 시장 취임행사 장면을 함께 지켜보기 위해 마련됐다. 블록파티 구역에선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가 곳곳에 설치돼 실시간으로 행사 장면을 지켜볼 수 있게 했다. 진입구가 설치된 구역을 제외하고서는 블록파티 행사장인 브로드웨이로 통하는 거리는 경찰차와 트럭, 바리케이드로 진입이 철저하게 차단됐다.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 전 파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스피커에서는 큰 소리로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왔고, 음악 비트에 맞춰 몸을 흔드는 이들도 있었다. 참가자 숫자가 공식적으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행사에 앞서 이날 약 4만 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취임식 개회사는 맘다니 시장이 속한 미국 민주사회주의자(DSA) 진영의 젊은 리더로 주목받아온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뉴욕·민주)이 맡았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맘다니의 시장 취임에 대해 "뉴욕시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며 "유권자들이 소수를 위한 전리품보다 다수를 위한 번영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슬람 성직자(이맘)인 칼리드 라티프 뉴욕시 이슬람센터 사무총장이 뉴욕시의 다른 종교 지도자 4명과 함께 연단에 올라 대표로 기도했다. 그는 "리더십이란 권력에 관한 게 아니라 어려움에 부닥치고 무시당한 이들에 가까워지는 것임을 그에게 상기시켜 주소서"라고 말했다. 최초의 무슬림 뉴욕시장이라는 게 실감이 났다. 기도하는 동안 대다수 참석자도 고개를 다소 숙인 채 기도문을 경청했고, 그가 '아멘'으로 기도를 마치자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맘다니 시장의 취임 선서는 미국 민주사회주의자 진영의 좌장 격인 버니 샌더스(버몬트·무소속) 연방 상원의원이 주재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뉴욕시민을 향해 "당신들은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정치적 격변을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샌더스 의원이 선서 행사 시작을 알리자 관중들은 일제히 맘다니의 이름인 '조란, 조란'을 외치며 환호했다. 맘다니는 샌더스 의원의 주재 아래 조모의 쿠란(이슬람 경전)에 왼손을 얹고 오른손을 펴든 채 취임 선서를 했다. 샌더스 의원이 주재한 선서는 상징적인 행사로, 맘다니 시장은 이날 오후 공개행사에 앞서 0시 1분 현재는 폐쇄된 옛 뉴욕시청역 역사 계단에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부 장관의 주재 공식 임기 개시를 알리는 취임 선서를 했다. 자정 취임선서에서는 뉴욕공공도서관이 소장한 아프리카계 작가 겸 역사가인 아투로 숌버그의 쿠란과 맘다니 시장의 조부가 사용하던 쿠란이 선서용으로 사용됐다. 뉴욕공공도서관의 앤서니 막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뉴욕도서관 소장 쿠란이 취임선서에 사용됐음을 알리면서 "이는 우리 도시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을 의미한다"며 "숌버그가 사용한 이 코란은 포용과 대표성, 시민 정신에 관한 더 큰 이야기를 상징한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이날 행사에서 "친애하는 뉴욕시민 여러분, 오늘로 새로운 시대가 시작했다"라고 취임사를 시작했고, 블록파티 참석자들은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그는 "의견이 일치하든 일치하지 않든 나는 여러분을 보호하고,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고, 애도할 것이며 단 1초도 여러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블록파티를 찾은 수지 오브라이언씨는 "맘다니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그의 메시지는 뉴욕시민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나라 전체에 보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反) 맘다니 진영의 우려에 대해선 "일부 유대인 커뮤니티의 우려는 그가 팔레스타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진실을 얘기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보면 맘다니는 매우 광범위한 유대계 연합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청 행사장 인근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맘다니 시장의 취임 연설 도중에는 자동차 경적과 같은 소음이 한동안 이어지기도 했다. 미 일간 뉴욕포스트는 연설 도중 소음이 한 시위자가 낸 것이라고 전했다. 34세로 역대 최연소 뉴욕시장인 맘다니는 민족·종교적으로 인도계 무슬림이며, 정치적으로는 확고한 진보 성향이다. 그동안 공화당이나 재계에서는 맘다니의 진보 정책공약을 두고 '좌파 포퓰리즘'으로 칭하는 등 강한 비판을 해왔다. 유대계 커뮤니티에서는 맘다니가 친팔레스타인 행보를 보인다는 이유로 반유대주의 우려를 지속해 제기해왔다. 민주당 주류 세력인 중도파에서조차 그의 정책이 급진적이라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실제로 뉴욕시가 지역구인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미 하원 원내대표는 맘다니와 지속해서 거리를 두며 이날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1.01. 18:26

美 'AI판 맨해튼 프로젝트' 한달만에 中 대응카드…AI 총력전

美 'AI판 맨해튼 프로젝트' 한달만에 中 대응카드…AI 총력전 홍콩 SCMP 보도…中 인간 개입 없는 '자율형 AI 시스템' 가동 中. 美 AI 반도체 제재 맞서 자립 가속화…EUV 국산화도 시도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인공지능(AI)판 맨해튼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중국이 대응 카드를 내놨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달 23일부터 국가슈퍼컴퓨팅 네트워크(SCNet)를 기반으로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자율형 AI 시스템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1월 24일 미국 내 방대한 과학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형 AI 플랫폼으로 묶고 민간 빅테크(거대 정보통신 기업)와 협력해 AI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정명령 '제네시스 미션'을 발동한 데 맞서 중국이 자율형 AI 시스템 가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구체적인 명칭을 명명하지 않은 가운데 '슈퍼 AI 과학 시스템' 또는 'AI 과학 연구 플랫폼'으로도 불린다. 이는 중국과학원(CAS) 산하 연구소들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SCNet이 주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2023년 출범한 고속디지털 '백본'(backbone)망인 SCNet은 현재 30개 이상의 컴퓨팅 센터를 연결, 이를 통한 방대한 연산 능력을 필요에 따라 통합 활용한다. 현재 중국의 정부 기관·기업·대학 및 연구기관 1천여곳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의 자율형 AI 시스템은 간단한 자연어 명령만으로 복잡한 연구작업을 독립적으로 분해하고, 컴퓨팅 파워를 할당하고,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완전한 과학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지속적인 인간의 감독이 필요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SCMP는 강조했다. 중국과학원 회원이자 SCNet 전문가 패널 의장인 첸더페이는 "과학 연구가 인공지능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중국의 자율형 AI 시스템은 중국 내 흩어져 있는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 등을 연결해 더 빠르고 효과적인 혁신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국 당국은 자율형 AI 시스템이 재료과학·생명공학·산업 인공지능 등에서 다양한 지원을 할 것으로 본다. 일각에선 기존에 하루 종일 걸리던 작업이 자율형 AI 시스템을 활용하면 1시간 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의 자율형 AI 시스템은 미국과의 AI 패권 경쟁의 핵심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을 필두로 유럽연합(EU)·일본 등 서방의 첨단 AI 반도체 기술 제한과 수출 제재에 맞서 국가적 차원의 AI 반도체 자립 가속화 전략을 구체화해왔다. 이 전략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도하고 국가기관인 중앙과학기술위원회가 감독하며, 민간 기업 화웨이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에는 자율형 AI 시스템 이외에 첨단반도체 생산 필수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국산화 작업도 포함된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수입이 금지된 네덜란드 ASML의 기술을 역설계하는 방식으로 EUV 노광장비 시제품을 완성해 시험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자율형 AI 시스템의 경우 2027년에 산업 전반의 70%, 2030년에 90%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제네시스 미션은 에너지부(DOE)를 주축으로 산하 17개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와 방대한 과학 데이터를 통합한 '미국 과학·안보 플랫폼'(ASSP)을 구축하고, 여기에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등 빅테크와도 협력해 AI 기술 우위를 확보하려는 계획이다. 미 행정부는 이를 통해 먼저 첨단 제조, 생명공학, 핵심 소재, 핵분열 및 핵융합 에너지, 양자 정보 과학, 반도체 및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의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는 AI를 단순 산업 기술이 아닌 핵심적인 국가 안보 및 과학 전략으로 규정한 것으로, 미 행정부가 AI 정책을 속도전 체제로 전환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제네시스 미션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모든 자원을 쏟아부었던 것과 비교해 'AI판 맨해튼 프로젝트'로 불린다. 트럼프 미 행정부가 AI를 국가 안보 및 과학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전력, 반도체, 인재를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것이 맨해튼 프로젝트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실제 제네시스 미션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 급증과 전력망 확충이 정책적 핵심 이슈로 떠올라 원전·화석연료 사용 확대 논의가 본격화하고 기존에 규제 대상이던 빅테크가 국가전략 파트너로 등장하면서, 미 행정부의 거중조정 역할 확대가 불가피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6.01.01. 18:26

“돈 나와라 뚝딱”…진짜 돈 담긴 ‘도깨비 방망이’ 열쇠고리 등장

한국조폐공사는 2일 진짜 돈이 담긴 화폐 굿즈 ‘도깨비방망이 돈키링(열쇠고리)’ 2종을 만들어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 돈으로 만든 열쇠고리 도깨비방망이 돈키링은 화폐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것으로, 5만원권과 1만원권 화폐 부산물이 각각 1g씩 담겼다. 도깨비방망이는 예부터 소원 성취, 행운, 부(富) 등 좋은 기운을 불러오는 상징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제품은 도깨비방망이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돈 나와라 뚝딱’이라는 친숙한 이미지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도깨비방망이 돈키링 앞면은 에폭시 레진(합성수지) 마감을 통해 화폐 고유의 깊이 있는 색감과 디테일을 구현했다. 표면은 매끄럽고 투명한 광택이 나게 만들었다. 뒷면과 테두리는 금속으로 마감하고 화폐굿즈 브랜드 ‘머니메이드(moneymade)’로고를 새겼다. 도깨비방망이 돈키링은 단품과 세트 등 2가지 형태로 한국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에서 판다. 가격은 개당 2만5000원이다. ━ 화폐 부산물 등 500t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부터 화폐 제조 과정에서 규격에 맞지 않거나 잘못 인쇄돼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이나 폐지폐 등으로 굿즈를 만들었다. 화폐 부산물은 연간 100t, 한국은행으로 회수되는 폐지폐는 연간 400t에 달한다. 조폐공사는 종전까지 화폐부산물 등을 대부분 소각했다가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 굿즈 생산에 나섰다. ‘화폐 굿즈’는 도깨비 방망이를 포함해 총 7개가 있다. 황금돈볼펜, 돈볼펜(모던형), 탁상용 돈달력, 벽걸이용 돈달력, 돈키링, 돈봉투, 돈방석 등 8개다. 굿즈 공식 브랜드는 '머니메이드(moneymade)'이다. 지난해 11월에는 2026년도 돈달력 8000개를 만들었다. 탁상용과 벽걸이용 등 2가지로 제작된 이 달력은 순식간에 팔렸다. 돈방석과 돈지갑은 지난해 11월 23일 출시됐다. 돈방석에는 솜과 함께 약 500만원 상당하는 양(약 100g)의 5만원권 화폐 부스러기가 들어있다. 돈달력을 제외한 나머지 화폐 굿즈는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서 판매 중이다.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은 “이 사업은 화폐를 제조할 때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김방현([email protected])

2026.01.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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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가 성희롱"…남성 바이올린 연주자가 소송, 뭔일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자신의 투어에 참여했던 남성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성희롱 소송을 당했다. 미 연예매체 피플과 USA투데이 등 외신은 바이올린 연주자 브라이언 킹 조셉이 성희롱과 부당 해고를 당했다며 스미스와 소속사 ‘트레이볼 스튜디오 매니지먼트’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최근 제소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셉은 소장에서 스미스의 글로벌 투어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3월 자신이 묵은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방에 누군가 무단으로 들어온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호텔 방에서는 ‘브라이언, 다시 올게… 우리만’(Brian, I'll be back…. just us)이라는 글과 하트 그림이 그려진 쪽지가 ‘스톤 F’라는 서명과 함께 발견됐고, 맥주병과 타인 명의의 HIV 치료제 등도 있었다. 조셉은 이에 공포심을 느껴 호텔 직원과 경찰, 스미스 측 매니지먼트팀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오히려 면박을 받고 투어에서 해고됐다. 조셉은 이 사건이 스미스의 그루밍과 프라이밍 등 의도적인 심리 조종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미스가 이전에도 자신에게 “너와 나는 다른 누구와도 갖지 못한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했다. 조셉은 지난 2018년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던 연주자다. 한편 스미스의 측근인 빌랄 살람도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에게서 언어 폭력을 당했다며 300만 달러(약 4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1.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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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처까지 생각한 나나…자택 침입 강도에 역고소 당했다, 왜

자택에서 강도 침입 피해를 입은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대우 나나(본명 임진아)가 자신을 위협했던 강도로부터 역고소를 당했다. 2일 JTB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여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씨가 최근 수사 과정에서 나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제압 과정에서 나나가 가한 행위가 살인미수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A씨는 수사 초기 범행을 인정했던 것과는 달리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당시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가한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나나 측은 A씨의 어린 나이를 고려해 선처를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의 역고소 사실을 접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는 별개로 A씨를 상대로 가용한 법적 조치를 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15일 오전 6시쯤 경기 구리시에 있는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상해를 가하며 돈을 요구했다.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는 부상을 입었으며 모친 역시 A씨에게 목이 졸리는 등 상해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턱 부위 열상을 입었다. 이후 같은달 22일 경찰은 피해자·피의자 진술 등을 토대로 나나 모녀의 행위가 형법 제21조 1항에 명시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조항은 ‘현재의 부당한 침해’로부터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을 방위하기 위한 행위가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성립한다고 규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침해가 있었고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에게 심각한 상해를 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피해자들의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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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료 시행 1년…혼잡 줄고 환경 개선

교통혼잡료 시행 이후 1년 동안 혼잡완화구역(CRZ)의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환경이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상공인 부담과 법적 분쟁 등의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코넬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교통혼잡료가 시행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혼잡완화구역의 교통량은 전년 대비 약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잡완화구역의 방문객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브로드웨이는 기억에 남을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소매 매출은 9억 달러 증가했다. 유동 인구 역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시 민원전화 311의 데이터에 따르면 경적 소리 등 차량 소음 민원은 전년 대비 23% 줄었다.     지역 내 대기질 역시 개선됐다. 코넬대 연구에 따르면, 혼잡완화구역에서 유해 미세입자인 PM2.5 수치는 교통혼잡료 시행 첫 6개월 동안 22% 감소했다.   재정적 성과도 기대 이상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당초 기대보다 높은 순수익 약 5억4830만 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수익은 ▶전철 신호 개선 ▶플랫폼 엘리베이터 설치 ▶2애비뉴 전철 연장 ▶전기버스 도입 등 교통 인프라 투자 계획의 핵심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정부가 이렇게 큰 결단을 내리고 실제로 이행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냐”며 “이번 사례는 꽤 성공적인 예”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사업주들은 교통혼잡료 시행 이후 각종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고객 수 측면에서 우려했던 것만큼의 타격은 없었으나, 배달비와 거래처 비용, 수수료 등 가격 측면에서 영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 교통혼잡료 시행 관련 제기된 소송은 최소 9건으로, 일부는 여전히 법원에 계류 중이다. 연방법원은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유지에 대해 2025년 안으로 최종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정은 올해로 미뤄졌다. 판사는 오는 28일 구두 변론을 진행하기로 명령을 내렸다. 이를 통해 양측이 법정에서 직접 주장을 펼칠 기회를 갖는다.     전문가들은 “교통혼잡료가 혼잡 완화와 환경 측면에서 분명한 성과를 낸 만큼, 향후에는 취약 업종에 대한 보완책을 병행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교통혼잡료 시행 교통혼잡료 시행 반면 혼잡완화구역 동안 혼잡완화구역

2026.01.01. 17:36

뉴욕한인회 김동민 고문변호사, 문영운 이사장 제소

뉴욕한인회 고문변호사인 김동민 변호사가 뉴욕한인회 문영운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뉴욕주법원에 제소했다.     뉴욕한인회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30일 오후 8시경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소송은 뉴욕한인회와는 별도로 김 변호사가 개인 자격으로 제기한 것이다.   김 변호사는 39대 뉴욕한인회 출범 이후 고문변호사로 활동해 왔으며, 한인회 측은 김 변호사가 "어떠한 보수나 대가도 받지 않는 무보수 봉사직"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 측은 "문 이사장이 최근 한인 언론사들에 나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뉴욕 지역 한인 신문사와 방송사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반복적으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해당 기자회견이 뉴욕과 뉴저지를 넘어 전국으로 온라인 보도되면서, 변호사로서의 명성과 자신이 운영하는 법률사무소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며 소송 제기 배경을 설명했다.     또 뉴욕한인회는 조만간 별도의 변호사를 고용해서 "거짓된 정보와 잘못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한인회 및 한인회장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내용을 한인사회에 공개한 것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의 '셀프 판공비' 논란 이후 뉴욕한인회는 내홍을 겪고 있다. 봉사직인 한인회장이 매달 월급을 받아갔다는 사실을 폭로한 문영운 이사장과 박경은 부이사장은 적절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반면, 이 회장 측은은 오히려 사실을 폭로한 이사장은 자격이 없으며 불법적으로 정보를 확보했다며 맞서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인회 고문변호사 뉴욕한인회 문영운 뉴욕한인회 김동민 이명석 뉴욕한인회장

2026.01.01. 17:35

숙명여대 뉴저지동문회 송년회

 뉴저지동문회 숙명여대 숙명여대 뉴저지동문회

2026.01.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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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 송년모임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 송년모임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 송년모임

2026.01.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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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백악관 역사위원회 자문위원 위촉 축하행사

 역사위원회 자문위원 김민선 백악관 자문위원 위촉

2026.01.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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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락 한국문화예술원 공연

 한국문화예술원 우리가락 우리가락 한국문화예술원

2026.01.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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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 쫓기는 베네수行 유조선 감싼 러시아…'추격 중단' 요청

미군에 쫓기는 베네수行 유조선 감싼 러시아…'추격 중단' 요청 美추격에 갑자기 "우린 러시아 선박"…美·러 외교 갈등 요인 전망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러시아가 미국 해안경비대를 피해 대서양에서 도주 중인 무국적 유조선에 대해 자국 선박이라면서 보호를 요청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최근 백악관과 국무부에 해당 선박에 대한 추적을 중단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선박은 제재 원유를 불법으로 유통하는 '그림자 선단'에 속한 유조선 '벨라1'이다. 벨라1은 지난달 대서양에서 베네수엘라 방향으로 운항 중 미 해안경비대가 승선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고 유턴한 뒤 도주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유조선 나포 작업에 특화된 '해양안보대응팀'(MSRT)을 현장으로 이동시키는 등 추격에 나섰다. 미국은 벨라1이 유효한 국적기를 달지 않은 무국적 선박이기 때문에 국제법에 따라 승선 및 압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벨라1은 추격이 이어지자 선체 측면에 러시아 국기를 그려 넣은 뒤 무전으로 자신들이 러시아 선박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 선박은 러시아 선박 등록부에 '마리네라'라는 새 이름으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는 미국의 군사·경제적 압박을 받는 베네수엘라의 맹방으로,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해안경비대와 마주쳤을 당시 벨라1이 허위 국기를 사용하고 있었던 만큼 여전히 무국적 선박으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단기간에 벨라1을 선박 등록부에 게재한 조치에 대해서도 법적인 효력이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벨라1을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외교적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앞서 미국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 '스키퍼'와 파나마 국적 유조선 '센추리스'를 나포했다. 해안경비대가 벨라1을 나포할 경우 미국이 지난해 12월 이후 베네수엘라 관련 유조선을 나포하는 세 번째 사례가 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1.01. 17:26

윌 스미스, 투어 참가 바이올린 연주자에 '성희롱' 피소

윌 스미스, 투어 참가 바이올린 연주자에 '성희롱' 피소 아메리카갓탤런트 출신 연주자 "스미스가 '그루밍' 등 심리조종"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가 자신의 투어에 참여했던 바이올린 연주자를 성희롱했다는 내용의 소송을 당했다. 미 연예매체 피플과 USA투데이 등 외신은 바이올린 연주자 브라이언 킹 조셉이 성희롱과 부당 해고를 당했다며 스미스와 소속사 '트레이볼 스튜디오 매니지먼트'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최근 제소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셉은 소장에서 스미스의 글로벌 투어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3월 자신이 묵은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방에 누군가 무단으로 들어온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호텔 방에서는 '브라이언, 다시 올게… 우리만'(Brian, I'll be back…. just us)이라는 글과 하트 그림이 그려진 쪽지가 '스톤 F'라는 서명과 함께 발견됐고, 맥주병과 타인 명의의 HIV 치료제 등도 있었다. 조셉은 이에 공포심을 느껴 호텔 직원과 경찰, 스미스 측 매니지먼트팀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오히려 면박을 받고 투어에서 해고됐다. 조셉은 이 사건이 스미스의 '그루밍'과 '프라이밍' 등 의도적인 심리 조종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이전에도 자신에게 "너와 나는 다른 누구와도 갖지 못한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조셉은 지난 2018년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던 연주자다. 한편, 스미스의 측근인 빌랄 살람도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에게서 언어 폭력을 당했다며 300만 달러(약 4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1.01. 17:26

새해 스위스 스키휴양지 화재로 40여명 사망…부상자 115명(종합)

새해 스위스 스키휴양지 화재로 40여명 사망…부상자 115명(종합) 목격자들 "폭죽 꽂힌 샴페인 병, 불길 번지며 천장 무너져" 사상자 상당수는 외국인에 미성년자 포함 가능성도…각국 애도·지원의사 (런던·서울=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김승욱 기자 = 새해 첫날 스위스 알프스 스키 휴양지 술집 화재로 약 40명이 숨지고 11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경찰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레데릭 지슬레 발레주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부상자 중 다수가 중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AP 통신과 BBC 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특히 사망자의 상당수가 스위스인이 아닌 외국인이고, 미성년자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사망·부상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은 10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은 사망자 대부분이 젊은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시신 상당수가 심하게 훼손돼 희생자의 이름을 밝히거나 확정적인 사망자 수를 집계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치과 기록과 DNA를 이용해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계적인 스키 휴양지로 꼽히는 발레주 크랑 몽타나의 술집 '르 콘스텔라시옹'에서는 이날 새벽 1시 30분께 새해맞이 인파가 몰려 있을 때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순식간에 번졌고 출입로가 좁아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베아트리스 피유 발레주 검찰총장은 화재 원인으로 여러 가지 가설이 제시됐으며 현재로선 일반적인 화재가 큰불로 번졌다는 가설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초기 보도에서 폭발이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주로 언급됐지만, 당국은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는 뜻이라고 BBC 방송은 짚었다. 외신들은 샴페인에 달린 폭죽 또는 양초의 불꽃이 술집 천장에 붙으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전했다. 피유 총장은 관련 질문에 수사 중이라 확인할 수 없다고만 답했다. 당시 끔찍한 현장 성황을 전하는 생존자들의 목격담이 외신을 통해 쏟아졌다. 화재에서 살아남은 프랑스 파리 출신의 악셀 클라비에(16) 군은 AP통신에 친구 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실종됐다며, 웨이트리스들이 불꽃놀이 폭죽이 꽂힌 샴페인 병들을 들고 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역시 현장에 있던 두 여성은 프랑스 방송 BFMTV와의 인터뷰에서 남자 바텐더가 병에 꽂힌 촛불을 든 여자 바텐더를 어깨에 목말 태우는 것을 봤다고 했다. 불길이 번지면서 나무 천장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BFMTV와 인터뷰한 또 다른 목격자는 사람들이 불길을 피하기 위해 창문을 깨부쉈고 일부는 심하게 다쳤으며, 공포에 질린 부모들이 자녀가 안에 갇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차를 타고 현장으로 달려왔다고 전했다. 실종된 이탈리아인 조반니 탐부리의 모친은 "모든 병원에 전화해 봤지만, 아무런 소식도 주지 않는다. 죽은 건지, 실종된 건지 알 수가 없다.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며 오열했다. 사상자 다수는 인근 다른 국가에서 온 관광객으로 파악되고 있다. 잔 로렌초 코르라도 주(駐)스위스 이탈리아 대사는 부상자 중 13명이 이탈리아인이며, 6명의 이탈리아인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피해를 입은 자국민이 많은 점을 고려해 2일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프랑스 외무부는 프랑스인 8명이 실종 상태로 사망자에 자국민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생존자 3명은 프랑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추가 이송이 진행 중이라고 프랑스 외무부는 덧붙였다. 발레주에 따르면 부상자가 너무 많아 지역 병원의 중환자실과 수술실이 금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스위스의 이웃 국가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자국 센터에서 피해자들을 치료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임기를 시작한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가 겪은 최악의 참사 중 하나"라고 애도하면서, 닷새간 조기를 게양하겠다고 말했다. 파르믈랭 대통령은 "기도와 단결, 존엄의 시간이 돼야 한다"며 "스위스가 강한 나라인 이유는 비극으로부터 안전해서가 아니라, 용기와 상호 부조의 정신으로 비극에 맞설 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새해 첫날 벌어진 참사에 각국 지도자들은 애도를 표하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화재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다"며 "젊은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축하의 밤이 악몽 같은 비극으로 변한 것이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고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가 크랑-몽타나에서 부상자들을 자국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가 시민 보호 메커니즘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스위스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1.01. 17:26

중국 BYD, 작년 전기차 226만대 판매…"판매량 테슬라 추월"

중국 BYD, 작년 전기차 226만대 판매…"판매량 테슬라 추월"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지난해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2일 블룸버그·AFP통신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BYD는 작년 연간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460만2천436대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225만6천714대로 전년보다 27.9% 급증했다. 이에 따라 BYD는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해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 122만대를 판매한 테슬라는 아직 4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전이지만, 앞서 지난달 말 4분기 판매량 추정치가 42만2천8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연간 판매량도 약 164만대로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BYD는 전기차 생산량 기준으로는 2024년 테슬라를 앞질렀으나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 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가 179만대로 1위, BYD는 176만대로 2위였다. BYD는 그러나 올해 구매 보조금 축소와 국내 경쟁 심화로 전망이 밝지는 않다. 작년 12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42만3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신에너지차 판매 목표치도 당초 550만대로 잡았다가 여러 차례 하향 조정을 거쳐 작년 9월 460만대까지 낮춘 끝에 간신히 달성했다. 판매량 증가율 7%도 202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중국 외 지역에서 105만대를 판매하는 등 해외 판매가 급증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BYD는 올해 해외 시장 판매량을 150만∼160만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1.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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