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엘라 WBC 우승에 "미국 주 지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한국시간) 자국을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한 베네수엘라를 향해 다시 한번 미국의 주(州)로 편입하고 싶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BC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주(州)의 지위!!! 트럼프 대통령"(STATEHOOD!!! President DJT)이라는 짧은 게시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트루스소셜에 베네수엘라의 WBC 준결승전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요즘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마법이 도대체 무슨 일일까? (미국의) 51번째 주, 어때?"라고 적었다. 미국은 지난 1월 군사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WBC 결승은 '마두로 더비'로도 불리며 정치적 관심까지 더해져 그 결과에 이목이 쏠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욱
2026.03.18. 0:26
美·이스라엘, 라리자니 추가 제거…이란 "가혹한 복수"(종합)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도 사망…이스라엘 "모즈타바도 제거할 것" 호르무즈 인근 이란 미사일기지에 벙커버스터…이란, 텔아비브·두바이 미사일 공습 이란 '악마 무기' 집속탄 보복…모즈타바 "미·이스라엘 무릎 꿇을 때까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곽민서 기자 = 이란 전쟁이 19일째에 접어든 18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공방이 이어지는 와중에 이란 주요 수뇌부가 추가로 사망하면서 전쟁 국면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란은 가혹한 복수를 다짐했다. 이날 이란 정부는 전쟁 중 사실상 통치자였던 안보 수장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어젯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라리자니가 제거됐다"고 발표했다. 라리자니 사망 발표 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성스러운 이란 땅에서 억압받았지만 용감했던 순교자들의 피로 자신의 손을 물들인 테러리스트 범죄자들을 기다리는 건 가혹한 복수"라며 강력한 보복을 천명했다. 이스라엘군이 함께 제거했다고 밝힌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의 사망 사실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확인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또 솔레이마니 제거 발표 후 이스라엘군은 하루 동안 바시즈 민병대의 거점 10곳 이상을 타격했다고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되고서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추적해 제거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에피 데프린 준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란 정권의 모든 지도부를 타격하고 있다"며 모즈타바를 "추적해 찾아낼 것이며, 결국 무력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도 지상전을 지속하며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7일 레바논 내 헤즈볼라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지속했으며, 표적에는 무기 저장시설, 발사대, 테러리스트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레바논 남부 전역에서 여러 명의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를 사살했으며, 베이루트에 있는 군수 지원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도시 티레와 그 인근 주민들에게 즉시 현장을 떠나 북쪽으로 32㎞가량 이동하라는 대피령을 내렸다. 전쟁 발발 이후 이 지역에 대규모 대피령 발령은 처음으로, 대규모 폭격이나 군사 작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해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세에 맞서 이란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을 겨냥해 공격을 지속했다. 이날 새벽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에서 이란의 미사일 발사 후 2명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당국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전쟁으로 인한 이스라엘 내 사망자 수는 최소 14명으로 늘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라리자니 사무총장 암살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에서 다탄두(multi-warheads)를 장착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인 '코람샤르'와 '카드르' 등을 동원해 텔아비브를 겨냥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전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은 이란이 공중에서 여러 개의 작은 폭발물로 분산되어 퍼지는 집속탄(cluster warheads)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집속탄은 하나의 탄두 안에 수십에서 수백개의 자탄(새끼 폭탄)을 장착해 폭발과 동시에 사방으로 확산하는 살상 무기로, 무차별적 살상력 때문에 일명 '악마의 무기'라 불린다. 공중에서 한꺼번에 퍼져 나가는 만큼 방공망을 통한 요격 방어도 쉽지 않다. CNN 역시 현장 기자가 중부 이스라엘 상공에서 집속탄으로 보이는 물체를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끝까지 보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제3국을 통해 이란 외무부에 전달된 "미국과의 긴장 완화 또는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취임 후 첫 외교 정책 회의에 참석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무릎을 꿇고 패배를 인정하며 보상금을 지불할 때까지는 평화를 위한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이란 고위 관계자가 로이터에 전했다. 또 이날 UAE 두바이에서는 여러 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UAE 당국은 이란으로부터 날아오는 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UAE 내 알 민하드 공군 기지 인근에 이란의 발사체가 떨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자국의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를 향하던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의 공세도 이어졌다. 이라크군은 이란 지원을 받는 민병대 조직들이 전날 밤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을 다시 공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에도 주이라크 미국대사관을 겨냥해 이란 측 공격으로 추정되는 로켓과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 또 이날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의 에르빌 공항 근처 미군 기지를 향해 날아오던 폭발물 탑재 드론이 상공에서 요격돼 격추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가운데 유조선 피격이 잇따른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계속 긴장이 고조하는 모습이다. 미국은 17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미사일 기지들에 5천 파운드(약 2.3t)급 벙커버스터(지하 관통탄) 여러 발을 투하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지에 배치된 이란의 대함 순항미사일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국제 선박들에 위협이 되고 있었다고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3.18. 0:26
대만문화단체, 영문명 'Chinese→Taiwan' 변경…中 "탈중국화"(종합) 중화문화총회, 영문 이름 수정…"대만 문화 정체성 더 분명하게 표출" (베이징·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의 한 관변 예술단체가 영문명에서 'Chinese'(중국)를 'Taiwan'(대만)으로 바꾸면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간 문화·정체성 갈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18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중화문화총회(문총)는 전날 회원대회에서 영문 명칭을 기존 GACC(General Association of Chinese Culture)에서 NCAT(National Cultural Association of Taiwan)로 변경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문총은 이번 조치가 대만 문화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를 주재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문총 회장 겸임)은 "문총은 대만 문화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새로운 세대의 창의적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대만 문화의 국제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 역량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일은 결국 자기 인식에 기반해야 하며 이 땅의 과거를 깊이 이해해야만 대만 문화의 뿌리를 더욱 단단히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를 두고 대만 내부에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독립 성향의 집권 민진당 측은 "대만이 자신의 역사와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라고 평가했지만 야당은 "이데올로기적 접근으로 사회 갈등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민진당 정부가 추진하는 '정명운동'과 '탈중국화' 정책의 연장선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명운동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기관·단체 명칭 등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이다. 대만은 국제 스포츠 대회 등에서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 영향으로 '중화민국'(中華民國·Republic of China)이나 '대만'(臺灣·Taiwan)이 아닌 '차이니스 타이베이'(Chinese Taipei·中華臺北)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등 명칭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돼 왔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화 문화는 양안 동포의 공동 정신적 기반"이라며 "이번 조치는 민진당 당국이 문화 영역에서 '탈중국화'를 더욱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만 문화는 중화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이러한 시도는 역사적 흐름에 어긋나며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3.18. 0:26
[속보]'국내주식 복귀계좌 양도세 공제' 환율안정법 법사위 통과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18. 0:12
18일 육군 55사단은 경기도 내 주요 훈련장에서 특전예비군이 참여한 가운데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과 연계한 예비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수전사령부 복무 경험이 있는 예비역으로 구성된 특전예비군은 2011년 55사단에서 전군 최초로 창설됐다. 특전예비군은 주요 시설 방호 훈련에서 대항군 임무를 맡아 현역 시절 익힌 은폐·엄폐와 침투 전술을 선보였다. 수색정찰 분야에서는 교관 지원 임무를 수행하며 예비군기동대원들에게 험지 수색 노하우와 전술적 판단법을 전수했다. 훈련에 참가한 한 특전예비군은 “특전사에서 쌓은 경험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지역은 우리가 가장 잘 안다는 자부심으로 완벽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동([email protected])
2026.03.17. 23:58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일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연차 사용을 강요한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광화문 인근 사업장에서 연차 사용을 강요한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공연으로 회사 문을 닫는다며 금요일 오후 전 직원 반차 사용을 지시받았다”, “공연 당일 출근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 “회사가 강제로 반차를 쓰게 할 수도 있나” 등의 상담 사례가 잇따라 접수됐다. 공연장 인근 교통 통제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임시 휴업을 결정한 사업장들이 발생하면서, 이에 따른 부담을 노동자의 연차 차감 방식으로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장갑질119는 “연차휴가의 사용 시기는 노동자가 정하는 것이 근로기준법의 기본 원칙”이라며 “회사 사정에 따라 특정 날짜에 연차 사용을 일괄적으로 요구하는 방식은 법 취지에 맞지 않으며,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연차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이라 하더라도 취업규칙이나 근로계약서에 연차 제도가 명시돼 있다면 이를 준수해야 한다. 이를 어기고 회사가 연차 사용을 강요할 경우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으며, 근로기준법 위반이 인정되면 사용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토요일 근무 예정이던 노동자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통보한 경우에는 근로자 책임이 아닌 휴업에 해당해 휴업수당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이거나 프리랜서 계약 형태라면 해당 수당을 청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자연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BTS 컴백으로 전 세계가 축제 분위기이지만 이로 인해 노동자에게 연차 및 휴업 강요 등 법 위반이 이뤄진다면 축제의 의미는 퇴색될 것”이라며 “특히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5인 미만 사업장·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들은 휴업수당 청구조차 어려우므로 쉴 권리에 대한 두터운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17. 23:55
최근 ‘뉴이재명을 논하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해 정치권 안팎의 주목을 받은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뉴이재명 현상’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토론회의 기획 배경과 토론회를 실시간 모니터링한 이른바 ‘이합갤(이재명은 합니다 갤러리)’ 등 강성 지지층의 반응, 그리고 송영길 전 대표의 깜짝 참석 등 토론회를 둘러싼 뒷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김어준 유튜브의 ‘공소취소 거래설’과 공소청·중수청법 수정안 및 향후 검찰개혁에 대한 본인의 견해도 밝힐 예정이다. 라이브로 진행되는 이날 인터뷰에서는 6·3 지방선거를 앞둔 경기 민심, 민주당 최고위의 내부 분위기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눌 전망이다.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는 중앙일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보이는 라이브 정치 토크쇼다. 선거판의 쟁점이 될만한 주요 정치 이슈를 좀 더 생생하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시사에 밝은 개그맨’ 황현희 씨가 진행을 맡고,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과 정치부 기자들이 고정 패널로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더중앙 홈페이지와 중앙일보 유튜브·틱톡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오는 24일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연할 예정이다. 김지선([email protected])
2026.03.17. 23:54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8일 교도관들의 숙원사업인 ‘교정공무원 국립묘지 안장’을 위해 국가보훈부와 법 개정 논의에 나섰다. 교도관은 제복공무원임에도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열악한 예우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경찰과 소방관의 경우 지난해 2월 시행된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통해 30년 이상 재직 후 정년퇴직할 경우 국립호국원에 안장될 수 있다. 정 장관은 이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만나 교정공무원을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특히 “교정 공무원이 단순한 수형자 관리 업무를 넘어 비상시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방호 및 질서유지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국가안보 체계의 일원”이라며 이들의 공공 기여도를 반영한 국립묘지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행법상 교정 공무원의 경우 경찰·소방과 달리 교정업무 수행 중 사망한 경우에만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6.25 전쟁 당시 순직한 교정공무원 167명 역시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가에 대한 희생과 공헌을 기준으로 국립묘지 안장 조건을 부여하는 상황에서 같은 제복 공무원임에도 경찰·소방과 달리 교정 공무원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정 장관은 “교정공무원은 국가형벌권 집행을 담당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표적인 제복공무원”이라며 “그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예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우([email protected])
2026.03.17. 23:53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을 두고 흔히 호르무즈 해협의 ‘바닷길’에 주목한다. 하지만 가려진 문제는 중동 유전의 생산이 장기간 멈출 수 있다는 점이다. 전쟁을 둘러싼 세계 경제의 최대 관심사는 국제 유가다. 올해 들어 전쟁 발발 전까지 배럴당 60달러대에 머물던 두바이유 가격이 최근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다. 이란이 중동 원유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다. 호르무즈 봉쇄가 국제유가 급등의 1차 원인이라면, 수면 아래 잠복한 리스크(위험)는 원유 ‘저장 탱크’다. 유조선은 봉쇄만 풀리면 오갈 수 있다. 하지만 생산한 원유를 보관할 저장 탱크가 가득 차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산유국마다 원유 흐름을 돌리려고 분주하지만, 저장 탱크가 가득 차며 유일한 선택지로 수도꼭지(taps)를 잠그는 일만 남았다”고 짚었다. 문제는 유전이 발전소처럼 쉽게 생산을 켰다 껐다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이다. 석유 시추는 기본적으로 ‘연속 공정’이다. 지하에서 원유를 뽑아내, 저장하고, 선적해, 수출하는 흐름이 끊김 없이 이어져야 한다. 현재는 끝단인 수출이 막힌 상황이다. 하지만 저장 탱크가 꽉 찰 경우 선적·수출 이전 단계부터 제동이 걸린다. 유전에선 주입정을 통해 지하 저류층에 물·증기·이산화탄소(CO₂)를 강한 압력으로 밀어넣어 생산정으로 원유를 밀어 올리는 방식으로 원유를 뽑아낸다. 생산 중단이 위험한 건 생산을 오래 멈출 경우 지층 압력·구조가 바뀔 수 있어서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 생산을 중단하면 유전 내부 압력이 바뀐다. 석유는 혼합물이라 오래 고여 있으면 가벼운 성분은 뜨고 무거운 성분은 가라앉아 유전 내부가 끈적끈적한 형태로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중동 원유는 황 성분이 많아 가동 중단 기간 생산 설비가 빠르게 부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미르 자만 리스타드에너지 미주 상업부문 책임자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유전의 종류와 연식, 생산 중단 방식에 따라 생산량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수일에서 수주, 심지어 수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오가는 액화천연가스(LNG)도 마찬가지다. LNG는 천연가스를 영하 160도 이하로 냉각해 액체로 만들어 저장한다. 원유보다 저장 조건이 까다롭다. 권효재 COR에너지인사이트 대표는 “LNG 액화 시설은 한 번 끄면 다시 가동하는데 한 달 이상은 기본이다. 가스전 저류층에 이상이 생길 경우 생산량을 전쟁 이전으로 끌어올리는 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장 탱크 용량이 꽉 차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려가 나온다. JP모건은 중동 산유국이 감당할 수 있는 원유 저장 용량이 25일 치라고 짚었다. 전쟁 개전 시점(2월 28일) 기준으로 데드라인까지 1주일쯤 남은 셈이다. 이란이 봉쇄를 풀 때까지 ‘시간 벌기’가 핵심이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산유국은 생산 감축, 중단에 들어갔다. 사우디가 동부 유전에서 서부 홍해 연안으로, UAE가 서부 아부다비 유전에서 동부 푸자이라항으로 각각 생산한 원유를 호르무즈를 우회해 보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당연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정상화하는 게 최선의 해결책이다. 김기환([email protected])
2026.03.17. 23:52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오늘 주식을 팔았는데 왜 돈은 모레 주나’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필요하면 조정하는 의제로 검토하면 어떨까 싶다“라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를 주재하며 박용진 규제개혁위원회 부위원장에게 받은 메시지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마 미수 거래하고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 누가 나중에 설명 한 번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국내 주식 결제 시스템은 매매 체결 시점부터 결제 시점까지 T+2일이 걸린다. 주식을 매도해도 투자자들은 주식을 판 돈을 당장 출금할 수 없고 2 영업일 후, 즉 3거래일 날 주식 대금이 들어온다. 주식을 팔아서 실제로 돈을 받기까지는 이틀이 걸리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주식을 살 때도 증거금만 먼저 납부한 뒤 2거래일 후까지 대금을 납부하면 정상적으로 주식을 취득(미수거래)할 수 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국제적 동향을 잘 파악해 절대 늦지 않고, 오히려 선제적으로 청산·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에 의한 거래가 이뤄지면 청산결제 과정이 없어질 거고 즉시 지급이 이뤄지는 식으로 변모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회원사들이 상호 간의 청산 작업을 통해 주고 받아야 할 금액을 결정하고 그걸 최종 지급해야 결제 과정이 끝나는데, 이 과정에서 2영업일이 소요된다. 미국은 지난해 ‘T+1’일로 하루 단축했다. 유럽 역시 2027년 10월부터 T+1일로의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에 의한 거래가 이뤄져 별도의 청산ㆍ결제 과정이 필요없는 가상자산 거래는 거래와 동시에 지급결제가 가능하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최근 증시 변동성과 관련해 이를 단순한 충격이 아니라 주가가 다져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전쟁 때문에 주가가 폭락했다가 지금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모든 일은 양면이 있다”며 “작년 2500~2600선에서 정말 쉬지 않고 조정도 없이 6000 중반대까지 올라갔는데 사실 매우 불안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어쩌면 하나의 계기로 이렇게 다지는 과정을 겪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도 우리가 잘 이겨내야 되겠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럴 때야말로 필요한 개혁 조치를 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새로운 출발을 하는 길”이라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17. 23:51
중국 최대 전자제품 도매 시장으로 알려진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화창베이(華强北)보행자거리가 '득템'하러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이곳으로 달려왔다는 한 한국인 관광객은 "유튜브에서 화창베이의 물건이 좋고 저렴하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방금 구매한 이 면도기의 경우 한국에서는 여기보다 훨씬 비싸다"고 말했다. 매장 한쪽에서는 러시아인 관광객이 여러 종류의 이어폰을 비교하고 있다. 화창베이보행자거리에 위치한 한 임시매장 운영자는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 고객이 많이 늘었다"면서 "카자흐스탄, 러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소비자는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이어폰 등 전자제품을 찾는 반면 중국 소비자는 스마트 완구, 촬영 장비 등을 더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화창베이보행자거리를 찾는 해외 바이어는 약 7000명에 달하고, 지난해 1일 평균 인구 유동량은 75만 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수치다. 1년간 발송한 택배 물량은 10억 개를 넘어섰고, 그중 40%가 해외로 발송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매출 통계를 살펴보면 드론, 로봇, AI 안경, AI 완구, AI 워치, AI 번역기, AI 학습기, AI 음향기기 등 8대 품목이 인기 제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 발표된 '화창베이 AI 하드웨어 제품 글로벌 판매 히트맵'에선 개학 시즌을 맞아 AI 학습 장비의 판매율이 상승하고 AI 워치, AI 안경 등 웨어러블 제품의 해외 주문 비중도 안정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제품 리스트가 발표된 이후 화창베이 전역의 매출은 35%, AI 8대 품목의 매출은 55% 증가했다. 그중 AI 완구의 상승률은 200%에 달했다. 화창베이가 '득템 성지'로 부상한 배경에는 현지의 선진제조업과 현대 생산형 서비스업의 융합 발전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런 산업생태계가 '오전 설계, 오후 샘플 제작, 익일 양산, 1주일 내 해외 발송'을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셰하이(謝海) 선전 종합개발연구원 산업경제연구소 집행소장은 "수천 명의 외국인 바이어가 1년 내내 이곳을 찾으면서 유럽의 인증 표준, 동남아의 가격 구조 등 글로벌 시장의 차별화된 수요가 여기에 모이고 충돌하면서 제품의 세대교체를 촉진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2026.03.17. 23:41
휴온스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전개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휴온스는 지난 16일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성남상공대상 시상식’에서 ESG 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성남상공대상은 성남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매년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회원기업의 성과를 발굴 및 포상하는 행사다. 기업 경영 및 근로 의욕을 높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금번 포상은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표창 훈격으로 휴온스를 비롯한 각 분야 수상 기업들에는 표창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휴온스는 ESG 경영을 위한 ESG위원회, 환경경영위원회, 안전보건위원회 등 분야별 과제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환경경영, 안전보건경영, 정보보안, 부패방지 등 국제표준화기구(ISO)인증 기반의 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성남시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 본사가 위치한 성남시내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에 정기적인 기부와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매년 연말 성남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식생활 지원을 위해 휴온스 임직원이 참여하는 김장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공채 신입사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만두빚기 활동도 진행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24년 3월부터 성남시와 ESG 환경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생물다양성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생물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휴온스는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마련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재생 에너지 도입, 공급망 관리체계 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금번 수상은 휴온스 임직원 모두가 ESG경영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업무 전반에 내재화한 결과”이라며 “앞으로도 휴온스그룹의 ESG경영이 폭넓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지난해 11월 한국ESG기준원의 ESG 종합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2026.03.17. 23:40
싱그러운 봄비가 내린 18일 서울 명동거리에 알록달록한 튤립이 등장했다. 에버랜드 튤립축제 개막을 이틀 앞두고 공연 연기자와 레니·라라 캐릭터 등이 함께 명동 거리에 나와 튤립 화분 120개를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물했다. 20일부터 펼쳐지는 튤립축제에서는 튤립을 물론 수선화와 무스카리 등 100여 종의 화사한 봄꽃 120만 송이가 에버랜드 곳곳을 수놓을 예정이다. 강정현([email protected])
2026.03.17. 23:35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8일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아랍에미리트(UAE)는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강 실장은 지난 15일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외교부·산업통상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UAE를 극비 방문하고 18일 오전 귀국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UAE 측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umber 1 priority)’이라고 분명하게 약속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예방해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한 우려와 UAE 국민들에 대한 위로·연대의 뜻이 담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UAE 한국 담당 특사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CEO인 술탄 알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을 만났다. 우선 UAE 측이 앞서 약속한 600만 배럴 원유는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공급된다. 이는 지난 6일 강 실장이 칼둔 청장과의 유선 통화를 통해 협의한 물량이다. 그 외에 한국 국적선 6척이 추가로 1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온다. 품귀 사태가 벌어져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된 나프타를 실은 선적은 이미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강 실장은 “우리나라 선박이 그 앞으로 모이고 있고, 이미 가 있는 배도 있다”며 “(타격을 받은 UAE 원유 공급 시설이) 수일 내 복구되는 대로 바로 실어서 보낼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양국 간 원유 수급 대체 공급 경로 모색 등의 내용이 담긴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고,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며 “원유 공급에 있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 원유가 공급되기 어려운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AE에 체류 중인 교민 안전과 관련한 협의도 이뤄졌다. 강 실장은 “UAE 측의 신속한 지원을 통해 현지에 단기 체류 중이던 3500여명의 한국인 가운데 약 3000명이 무사 귀환했다”며 “모하메드 대통령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고, 아직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앞으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했다”고 했다. 이번 방문은 이란의 UAE 공격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무박 4일 일정으로 이뤄졌다. 강 실장은 “특사단이 두바이로 출발했는데, 두바이 공항이 폐쇄돼서 대체 공항을 찾아 도착했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포탄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당초 17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드론 공격으로 직항 항공편이 취소돼 두바이 공항이 아닌 아부다비 공항에서 경유편을 타고 귀국했다. 강 실장은 다만 이번 UAE 방문이 방산 협력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방위 산업과 관련돼서 중동 지역의 많은 나라들이 대한민국의 방어 무기, 소위 미사일을 방어하는 무기에 대한 요청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것(원유 공급)과 방산을 계속 연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강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군함 파견 요청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 측의) 공식 요청은 아직 진행된 것이 없다”며 “우리가 뉴스로 보는 게 훨씬 더 빠른 속도”라고 말을 아꼈다. 오현석([email protected])
2026.03.17. 23:31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은 국민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범정부 통합인증 체계인 ‘정부 통합인증(Any-ID)’을 지난 6일부터 공단 전체 홈페이지에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정부 통합인증(Any-ID)’은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간편인증이나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단 한 번의 인증만으로 여러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단은 지난해 국가승강기정보센터와 승강기민원24에 이를 우선 도입해 시범 운영했으며, 지난 6일 공단의 모든 홈페이지와 온라인 서비스에 확대 적용을 마쳤다. 이번 Any-ID 전면 도입은 공단이 그동안 추진해 온 디지털 혁신 성과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 공단은 Any-ID 도입에 앞서 ‘정부24’와의 서비스 연동을 선제적으로 완료했다. 이를 통해 국민은 정부24에서 승강기 안전검사를 신청하거나 기술자 경력신고를 할 때 별도의 추가 로그인 없이 공단 서비스로 자동 연결(Single Sign-On)되어 한 곳에서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공단은 지난해 오픈한 승강기 안전 데이터 개방 플랫폼 ‘엘리데이터’를 통해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침수흔적도와 승강기 정보를 융복합한 AI 분석 기반의 침수위험지도를 대국민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고품질의 오픈 API와 시각화 통계를 제공함으로써 민간의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활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공단은 이러한 인증 편의성과 데이터 개방성을 결합해 보안성과 사용자 경험을 모두 고려한 ‘승강기 안전 플랫폼’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공단 고성균 이사장은 “지난해 정부24 연동과 엘리데이터 오픈에 이어, 이번 Any-ID 전면 확대를 통해 국민이 단 한 번의 인증만으로 공단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이 마련됐다”며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그동안 축적된 승강기 빅데이터를 국민의 안전 자산으로 환원하고 AI 기반 승강기 안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민 안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7. 23:30
물의 날(3월 22일)을 앞두고 국내 최대 규모 물산업 전시회인 '2026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가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물 산업 관련 216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물관리 제품과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해외 진출도 모색한다. 23회째를 맞는 이 박람회의 올해 주제는 '지능형 물관리로 여는 푸른 미래(Smart Water Blue Future)'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미국 수도협회(AWWA)와 공동 주최하는 '한-미 물산업 및 물기술 국제 컨퍼런스', 미래물포럼, 국제 하수 감시 특별 세미나, 대학(원)생 논문공모전, 환경산업 청년 일자리 박람회 등도 부대행사로 함께 열린다. 박종근([email protected])
2026.03.17. 23:26
'우크라전 투입' 드론 SW 업체, 상장 첫날 520% 급등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제품이 사용된 미국 인공지능(AI) 드론 소프트웨어 업체가 공모가 대비 500% 이상 급등하며 미국 나스닥에 데뷔했다. 스워머 주가는 17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5달러)보다 520% 오른 31달러에 마감했다. 시가 12.50달러에서 출발한 주가는 한때 4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주가 상승률은 지난해 700% 이상 급등한 뉴스맥스 이후 뉴욕 증시 상장 첫날 최고 성과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스워머의 지난해 매출은 30만9천900달러에 그쳤고, 85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매출은 전년보다 6% 줄었고, 적자는 4배 이상 늘었다. 이 회사가 개발한 AI 기술은 많은 드론의 개별 움직임을 조율해 '드론 떼'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스워머가 2024년 4월 이후 우크라이나 전투 현장에서 10만 건 넘게 사용됐다고 주장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회장직으로 스워머에 합류한 미국의 용병사업가 에릭 프린스는 이날 미국 경제 매체 폭스비즈니스에 "미국 국방부는 수십 년 동안 카르텔과 같은 방위산업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팔도록 허용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인물로,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 용병 논란의 중심에 섰던 '블랙워터'의 설립자다. 스워머가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프린스는 주당 6.27달러에 약 94만주를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았다. 이 옵션에는 "프린스가 소개한 고객으로부터 직접 발생한 매출이 1천만달러를 달성하는 것" 등의 조건이 달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6.03.17. 23:26
'中 스텔스 전투기의 아버지'도 최고과학자 명단서 삭제 전략무기 전문가 3명에 이어 J-20 전투기 총설계자 양웨이 지워져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J)-20'의 총설계자가 중국 최고 과학자를 일컫는 과학원 '원사'(院士)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중국 최고의 공학자를 지칭하는 '공정원 원사' 명단에서 핵무기 전문가 등 3명이 삭제된 데 이어 첨단 군수 분야 최고 권위자가 과학원 원사 명단에서 지워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홈페이지의 원사 명단에서 양웨이(楊偉·63) 전 중국항공공업그룹 부총경리가 최근 삭제됐다. 양웨이는 2011년 첫 시험 비행에 성공한 중국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J-20'의 설계 최적화 작업을 총괄 지휘했다. 그는 2017년 11월 중국과학원 원사로 선출됐다. 원사는 중국 최고의 과학자와 공학자에게 수여되는 종신 영예직이며, 중국과학원과 중국공정원은 중국 국무원 직속 최고의 학술기관이다. 중국에서 'J-20의 아버지'로 불리던 그는 지난해 1월 부총경리직에서 면직됐다. 그의 면직 및 제명과 관련된 구체적인 배경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군수 분야로 반부패 사정이 확대된 결과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중국공정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원사 명단에서 제외된 자오셴겅(趙憲庚·72), 우만칭(吳曼靑·60), 웨이이인(魏毅寅·63)은 각각 핵무기와 레이더, 미사일 전문가다. 중국은 올해 들어 군 2인자인 장유샤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원(연합참모부 참모장)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래 반부패 운동을 계속해서 강화하는 분위기다. 한편,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레이쓰웨이(雷思維) 간쑤성(省) 부성장이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그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공개된 첫 '호랑이'(부패한 고위관리)이며 당국이 조사 대상임을 통보한 올해 14번째 중앙관리 간부라고 성도일보는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3.17. 23:26
日휘발유 소매가 역대 최고 기록…석유류 공급 불안 조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일반 휘발유 소매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휘발유 가격을 조사하는 일본 석유정보센터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전국 평균 일반 휘발유 가격은 1L(리터)당 190.8엔(약 1천787원)으로 한 주 전보다 29엔(약 272원) 올라 5주 연속 상승했다. 현행 방식의 조사가 이뤄진 1990년 8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종전 최고치는 2023년 9월과 작년 4월에 기록한 186.5엔(약 1천746원)이었다. 기본적으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국제 원유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석유안정화기금을 투입해 전국평균 휘발유 소매가가 L당 170엔(약 1천592원)을 넘지 않도록 정유사 등 도매단계에서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는 보조금이 없으면 다음 주에는 휘발유 가격이 L당 200.2엔(약 1천875원)으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30.2엔(약 283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주유소에는 재고가 남아있어 실제 소매가에 반영되기까지는 며칠에서 2주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일본에서 석유류는 가격 불안뿐만 아니라 유통 단계의 공급 불안 조짐도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성은 대량 수요처인 버스나 트럭, 여객선 등 일부 사업자들로부터 연료 공급에 차질이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경유와 중유 등의 유통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실제 시내버스 약 800대의 운행업무를 맡고 있는 교토시 교통국은 같은 날 경유 공급 업체를 상대로 입찰 절차를 진행했으나, 입찰에 참여한 3개 사 중 2개 사는 응찰을 포기하고 1개 사는 애초 예정 가격 범위를 넘는 금액을 써내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3.17. 23:26
美대테러센터장 사퇴, 이란전쟁 마가 본격 분열 신호탄되나 칼슨·켈리 반대, 샤피로·레빈 지지 입장 각각 밝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직 중 처음으로 이란 전쟁에 반발해 조 켄트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TC) 센터장이 17일(현지시간) 사임한 것을 계기로 트럼프 지지층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일어난 이래 미국 우파 내에서 달궈지고 있던 논란이 켄트 센터장 사임으로 끓어오르는 모양새다. 켄트 센터장은 소셜 미디어 X 게시물에 공개한 사직서에서 "우리가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이스라엘과 그들의 강력한 미국 로비의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린베레(미국 육군 특수작전부대) 출신인 켄트 센터장은 직속상관인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불필요한 대외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는 고립주의 성향의 인사다. 이란 전쟁 개시에 대한 직격 비판을 담은 켄트 센터장의 사표를 받아 든 당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나는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항상 생각했지만 안보에는 매우 약하다고 늘 생각했다"며 "이란이 위협이 아니라고 말해온 그가 물러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켄트가 조직에서 겉돌았고 현실감각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마가 인사로 유명한 마저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은 켄트를 "위대한 미국 영웅"이라고 칭송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란 상대 공격을 개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그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견해차가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보수 논객 터커 칼슨과 메긴 켈리는 개전 후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개시 결정을 비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마가가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다른 보수 논객들인 벤 샤피로와 마크 레빈은 이란 공격 결정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실익이 없이 계속되는 '영원한 전쟁'을 피하고 국제 이슈에 대한 모험주의적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다. 켄트는 트럼프가 패한 2020년 11월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고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이 연방정부 요원들에 의해 촉발됐다고 주장해왔으며 백인우월주의자들과 극우집단과도 연계가 있어 작년 여름 임명 청문회 당시에도 논란이 컸던 인물이다. 미국의 이란 공격에 대한 미국인들의 여론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의 등록유권자 753명을 상대로 NBC 뉴스가 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해서는 안 됐다는 의견을 가진 이가 민주당 지지자 중 89%, 무소속 유권자 중 58%였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이 15%에 불과했으며 77%는 공격을 지지했다. 그러나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스스로를 '마가'로 규정하는 이들은 90%가 트럼프의 전쟁에 찬성했으나 스스로를 '마가'라고 규정하지 않는 공화당 지지자들은 찬성 비율이 54%로 낮았다. 올해만 따져도 트럼프 대통령은 굵직한 대외 개입을 여러 차례 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베네수엘라에서 생포해 미국으로 압송했으며, 이란 최고 지도자와 안보당국 수장 등 핵심 측근들을 제거했다. 쿠바가 트럼프의 다음 목표물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에는 그린란드 합병 추진 발언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키기도 했다. 타임은 "지금까지 트럼프 지지층 대부분은 그를 지지해 왔지만, 켄트의 이탈은 마가 추종자 중 상당수가 자신들이 투표했던 고립주의자(트럼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의아해하며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는 초기 징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3.17.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