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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찰스 3세, 동생 앤드루 체포에 "법대로 돼야"

英 찰스 3세, 동생 앤드루 체포에 "법대로 돼야"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19일(현지시간) '엡스타인 파일'과 관련,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경찰에 체포된 데 대해 법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찰스 3세는 이날 성명에서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와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에 관한 소식을 듣고 깊이 우려한다"며 "그다음은 이 문제가 적합한 방식으로 수사되는 완전하고 공정하며 적절한 절차"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 말했듯이 그들(수사당국)은 우리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받을 것"이라며 "법은 법대로 가야 한다고 확실히 말해두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적) 절차 중에 이 문제에 대한 추가 언급을 하는 건 옳지 않다"며 "우리 가족과 나는 여러분에 대한 우리의 의무와 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켄싱턴궁 대변인은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국왕의 성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템스밸리 경찰은 찰스 3세의 샌드링엄 영지 내 앤드루의 자택에서 이날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앤드루를 체포했다. 앤드루는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엡스타인과 연루된 성추문이 불거지면서 2019년 왕실 업무에서 물러났고, 미 수사당국의 엡스타인 문건이 연속 공개되면서 추가 의혹이 잇달아 제기됐다. 그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지만, 지난해 10월 왕자 칭호와 모든 훈작을 박탈당했다. BBC 방송은 찰스 3세와 버킹엄궁이 이날 앤드루 체포에 대한 사전 통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19. 6:26

교황, 美독립기념일에 '난민의 섬' 람페두사 방문

교황, 美독립기념일에 '난민의 섬' 람페두사 방문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로마 밖 방문지 (바티칸=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올해 7월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 난민의 밀항지로 알려진 람페두사섬을 방문한다고 교황청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청이 이날 공개한 이탈리아 사목 일정표를 보면 교황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 4일 람페두사를 방문한다. 람페두사는 이탈리아 영토이지만 북아프리카 대륙에 더 가까워 유럽으로 향하는 북아프리카 난민들이 주로 거쳐 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 해안에서는 매년 많은 난민이 고무보트 등을 타고 밀항을 시도하다가 침몰하거나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 섬은 또 마피아 조직이 수년간 유독성 폐기물을 불법으로 버려 주민들이 피해를 겪는 곳이기도 하다. 람페두사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 후 처음 방문한 로마 밖 방문지이기도 하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주민 보트로 만든 제단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이주민에 대한 무관심을 규탄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오는 5월에는 폼페이·나폴리·아체라를, 6월에는 파비아를 방문한다. 8월에는 아시시와 리미니를 찾을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19. 6:26

"세 켤레 신발 닳을 때까지 뛴다" 원윤종, IOC 선수위원 1위로 당선

한국 봅슬레이 개척자 원윤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동계종목 선수 출신으로는 한국인 최초다. IOC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선수촌 단장회의홀(CDM)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중 진행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 마련한 투표소를 통해 진행한 올림피언의 투표 결과 원윤종은 총 11명의 후보 중 전체 1위 득표로 오는 2034년까지 8년 임기의 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문대성(태권도)과 유승민(탁구)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3번째이자 동계 종목 출신 첫 당선자로 이름을 남겼다. 원윤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 한국대표팀 파일럿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썰매 불모지’ 취급을 받던 한국에 올림픽 메달을 안기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총 3차례 올림픽 무대를 누빈 그는 은퇴 이후엔 스포츠 행정가의 길을 걷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영어 구사 능력을 키웠다. 지난해 2월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 후보로 선출됐고, 4개월 뒤 최종 후보 11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현지에 입성한 그는 밀라노, 리비뇨, 보르미오, 코르티나담페초, 프레다초 등 이번 대회 개최지를 두루 다니며 6곳의 선수촌과 경기장 및 관련 시설을 빠짐없이 누볐다. 이와 관련해 “오랜 시간 야외에 머물 뿐만 아니라 주로 서 있어야 해서 힘들다”면서도 “최대한 선수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리 준비한 세 켤레의 신발이 모두 닳을 때까지 뛴다는 각오로 동분서주했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발표 직후 상기된 표정으로 단상에 오른 그는 “선수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다”면서 “동계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위원으로서 선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원윤종을 포함해 총 11명이 출마했다. 올렉산드르 아브라멘코(우크라이나), 잔보타 알다베르게노바(카자흐스탄), 매리엘 톰프슨(캐나다·이상 프리스타일 스키), 다리오 콜로냐(스위스), 아담 코니아(헝가리·이상 크로스컨트리 스키), 요한 콘칼베 구(동티모르·알파인 스키), 한충(중국·피겨스케이팅), 일카 헤롤라(핀란드·노르딕복합), 마그누스 네드레고텐(노르웨이·컬링), 요한나 탈리해름(에스토니아·바이애슬론)이 출사표를 냈다. 이들 중 원윤종과 함께 탈리해름이 득표율 전체 2위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원윤종에 앞서 지난 2024년까지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올림픽 현장을 두루 다니는 동안 원윤종 이외에 다른 후보자가 유세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면서 “경쟁자들에 비해 한 발 더 뛰며 전한 진심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고 했다. IOC 선수위원은 스포츠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총회 의결권을 포함해 IOC 위원과 동등한 권한과 자격을 보장 받는다. 해외 출장시 입국 비자 면제, 총회 참석 시 승용차와 의전 인력 제공 등의 혜택도 누린다. 원윤종의 당선으로 한국은 지난 4일 제 145차 IO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당선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에 이어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6.02.19.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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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전투기 서해 출격‥방공식별구역에서 미·중 한때 대치

주한미군이 서해상에서 대규모 공중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중국이 전투기를 긴급 출격하면서 한반도 인근에서 미·중 전력이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한국 측은 여러 채널을 가동해 훈련에 대해 미국 측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미군 F-16 전투기 10여 대가 지난 18일 오산 기지를 출발해 서해상의 한·중 방공식별구역 중첩 지점까지 기동했다. 미 전투기가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으로 접근함에 따라 중국도 전투기를 출격시키면서 양측 전력이 서해상에서 한때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다만 미·중 간 무력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미 측은 훈련에 앞서 우리 측에 훈련 사실을 통보했는데, 구체적인 훈련 계획이나 목적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고 한다. 군 당국은 훈련 사실을 인지한 뒤 미 측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한미군의 공군 전력이 서해에서 독자 훈련에 나선 건 이례적으로, 다분히 중국을 겨냥한 행보라는 게 군 안팎의 시각이다. 지난해 11월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은 러시아 북부함대, 중국 북부전구, 북한군 모두에게 비용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미 당국은 주한미군이 중국과 러시아 견제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시사해 왔다. 이후 엘브리지 콜비 미 전쟁부 정책차관도 지난달 방한해 “중국과의 상호작용이 가져올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순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부를 통한 억제력’과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최근 공개된 미 국방전략서(NDS)를 언급하며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제1도련선을 따라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 전쟁부가 발표한 NDS에는 “한국의 책임 분담 변화는 주한미군의 대비 태세를 현대화하려는 미국의 이익과 부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현대화’ 정책의 하나로 대중 견제를 위한 주한미군의 규모 및 역할 변경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심석용([email protected])

2026.02.19.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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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실패한 내란·초범·고령 이유로 尹 감형, 상식 부합하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결과적으로' 실패한 내란 혹은 초범, 고령 등의 이유로 감형해준 판단이 과연 상식과 국민의 법감정에 부합하는지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번 양형에 군대를 동원하여 국가를 전복하려 한 군사반란의 중대성과 위험성이 충분히 반영되었는지는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12·3 내란 우두머리와 주동자들에게 선고된 1심 판결로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이며, 어떤 권력자라도 헌법 위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판결이 12·3 내란으로 상처 입은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헌법 질서와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뒤이은 일련의 행위가 '국헌문란 목적'과 '폭동'을 요건으로 하는 형법상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부분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장기간 공무원으로 봉직해 온 점, 현재 65세에 비교적 고령인 점 등은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19.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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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아파트 단지에 누워있던 50대…차에 치여 숨졌다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단지 안 도로에 누워있던 50대 남성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마포구 도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도로에 누워있던 B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 모두에게서 음주나 약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B씨가 누워있던 정황 등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19.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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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길리, 1500m 준준결승에서 킴 부탱과 맞대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동메달과 금메달을 차례로 거머쥔 김길리가 여자 1500m 준줄결승에서 캐나다의 베테랑 선수 킴 부탱과 맞붙는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발표된 여자 1500m 준준결승 대진을 따르면, 김길리는 킴 부탱을 비롯해 네덜란드의 미헬러 벨제부르, 중국의 장추퉁, 크로아티아의 발렌티나 아슈치치, 폴란드의 나탈리아 말리스체브슈카와 1조로 편성됐다. 김길리는 여자 1000m 동메달을 따냈고, 18일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에선 유일하게 멀티 메달을 수확했다. 김길리와 맞설 킴 부탱은 한국과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나선 캐나다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동메달을 따내는 데 힘을 보탰고 두 경기 연속 김길리와 만나게 됐다. 또, 여자 3000m 계주에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금빛으로 맛본 에이스 최민정은 3조로 편성됐다. 전날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시겔과 혼성계주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벨기에의 티네커 던 둘크 등이 같은 조다. 이외 3000m 계주 우승 주역인 노도희는 6조에서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와 맞붙는다. 폰타나는 전날 계주 은메달을 추가하며 6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통산 14개(금 3·은 6·동 5)의 메달을 따내 이탈리아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9.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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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엉터리 해설’ 伊 공영방송 국장, 결국 사표 제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잘못된 해설로 논란을 일으킨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 간부가 사표를 제출했다고 안사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사자인 파올로 페트레카 라이 스포츠 국장은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페트레카 국장은 지난 7일 열린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유명 배우 마틸다 데안젤리스를 세계적 팝 스타 머라이어 캐리로 소개하고 개회식 장소도 잘못 설명하는 등 잇따른 실수를 저질렀다. 또,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딸로 소개하기도 했다. 라이 스포츠 노조는 페트레카 국장의 엉터리 중계를 비판하며 대회 후 사흘간 파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국장의 후임자는 라이 스포츠의 기자이자 진행자인 마르코 롤로브리지다로 결정됐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2.19.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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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로봇 기업들 'MZ 인재' 수석과학자로 영입

中 AI·로봇 기업들 'MZ 인재' 수석과학자로 영입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의 인공지능(AI)·로봇 분야 주요 기업들이 밀레니얼과 Z세대 인재를 수석과학자로 임명하고 있다고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IT 업계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AI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기술을 위한 기초 연구와 전략계획을 이끄는 수석과학자 자리를 20∼30대 젊은 스타급 연구자에게 맡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 주목받은 사례는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에서 중국 최대 기술기업 텐센트(騰迅·텅쉰)로 이직한 야오순위(28)다. 지난해 12월 텐센트 최고경영자(CEO)실 산하 최고 AI과학자로 합류해 마틴 라우 사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다. 야오순위는 칭화대를 졸업하고 프린스턴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구글 인턴십을 거쳐 2024년부터 오픈AI에서 AI 에이전트를 전문으로 연구하면서 오픈AI의 최초 AI 에이전트인 오퍼레이터와 딥리서치 개발에 핵심적으로 기여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애지봇의 자회사 프라임봇은 지난달 초 둥하오 베이징대 컴퓨터공학과 부교수를 수석과학자로 임명했다. 19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주링허우'(90後)인 둥 교수는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물리적 실체를 갖고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 거대 모델, 강화학습 등이 주 연구 분야다. 애지봇이 지난해 수석과학자로 임명한 뤄젠란(33)도 밀레니얼 세대다. 그는 우한공대 자동차공학과를 졸업하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구글의 연구 프로젝트인 구글X와 AI 연구 기업 딥마인드에서 일했다. 미국 기업들도 밀레니얼 세대 수석과학자를 두고 있다. 메타플랫폼의 자오성자는 30대 초반이고 오픈AI의 야쿠프 파초키는 35세다. 가오런보 KPGM중국 수석파트너는 "수석과학자의 핵심적 책임은 기초연구 개척, 기술적 탐색, 과학적 이니셔티브를 위한 전략 수립"이라고 말했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술팀 관리, 제품 아키텍처 설계, 기술 설루션 배치, 사업적 목표 달성 등을 총괄하는 데 비해 수석과학자는 제품 완성이나 상업화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2.19. 5:26

베트남 항공사들, 보잉 항공기 96대 등 54조 도입계약

베트남 항공사들, 보잉 항공기 96대 등 54조 도입계약 럼 서기장 '트럼프 평화위원회' 회의 참석차 방미 계기로 발표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항공사 3곳이 미국 보잉 항공기 96대를 비롯한 약 370억 달러(약 53조6천억원) 규모의 항공기·엔진 도입 계약을 발표했다. 베트남항공과 신생 항공사인 선푸꾸옥항공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럼 서기장 등 양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과 항공기 구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베트남항공은 보잉 737-8 협동체(기내 통로가 1열) 항공기 50대를 81억 달러(약 11조7천억원)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은 이들 항공기를 2030∼2032년 인도받게 되며, 추가로 보잉과 최대 120억 달러(약 17조4천억원) 규모의 광동체(기내 통로가 2열) 항공기 30대 구매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선푸꾸옥항공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광동체 항공기 40대를 225억 달러(약 32조6천억원)에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성명에서 이번 항공기 도입으로 향후 미국-베트남 등 대륙간 노선 운항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도 미국 엔진 제조사 프랫앤드휘트니와 54억 달러(약 7조8천300억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 공급·유지보수 계약을 발표했다. 또 보잉 737-8 항공기 6대 도입을 위한 9억6천500만 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 계약을 그리핀 글로벌 자산운용과 체결했다. 럼 서기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오는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한 뒤 20일 귀국길에 오른다. 베트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 평화위원회에 참가했다. 미국 등 평화위원회 참여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넣어 명칭을 바꾼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옛 미국 평화연구소·USIP)에서 열리는 첫 회의를 통해 가자지구 재건, 인도적 지원, 국제안정화군 창설에 합의하고 이를 위해 약 50억 달러(약 7조2천500억원)를 내놓는다고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베트남산 상품에 대한 20% 상호관세율 유지 등을 골자로 하는 '상호무역협정 프레임워크 합의'를 맺었으며, 베트남은 미국산 항공기·에너지·농산물 등 대규모 구매를 약속했다. 이후 양국은 이달 6차 무역 협상까지 가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세부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2.19. 5:26

젤렌스키 "러에 영토 양보 없다…땅 아닌 사람의 문제"(종합)

젤렌스키 "러에 영토 양보 없다…땅 아닌 사람의 문제"(종합) 러 "공개 논의 자제…차기 협상 장소 미정" (모스크바·로마=연합뉴스) 최인영 민경락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의 유튜브 토크쇼 영상에서 "돈바스 지역은 우리 가치의 일부"라며 "이것은 땅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동부 돈바스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주)을 넘기라고 요구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는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맞서고 있다.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는 전날까지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 번째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영토 문제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음 협상도 스위스에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자 협상에서 휴전을 어떻게 감시할지에 대한 기술적 논의에서는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합의가 지속 가능해지려면 강력한 안보 보장과 유럽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가 말하는 안보 보장은 러시아의 재침략 가능성에 다른 국가들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집중 공격으로 시민들이 지쳐있지만 여전히 단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시설 피습으로 가장 상황이 어려운 지역은 키이우"라며 "240개 여단이 키이우의 인프라 복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 달간 휴전이 가능하다면 대통령 선거를 위한 법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뜻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는 계엄령 발령 시 대선을 비롯한 모든 선거를 중지한다는 헌법에 따라 2024년 3월로 예정됐던 대선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제네바 협상과 관련한 논평을 자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네바 협상의 주요 쟁점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자세히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답을 피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당장은 회담이 어떠한 공개 토론도 필요하지 않은 단계에 있다고 하자"고 덧붙였다. 제네바 협상에서 러시아 측 협상단장으로 참여한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어려웠지만 실질적이었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메딘스키 보좌관이 밝힌 짧지만 명료한 평가에 더 추가할 것이 없다"고 했다. 차기 협상 장소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면 즉시 알리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협상단 일원인 미하일 갈루진 외무차관도 4차 협상 장소와 시간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관련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며 "협상은 결과를 내야 하므로 침묵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중재로 지금까지 3차에 걸쳐 종전 협상을 벌였다. 1·2차 협상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1월 23∼24일, 2월 4∼5일에 각각 열렸고 3차 협상은 지난 17∼18일 제네바에서 열렸다. ▲▲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6.02.19. 5:26

술집서 75만원어치 먹고 그냥 가려던 전과 50범, 결국 檢송치

전과 50범 이상의 상습 무전취식자가 또다시 무전취식하려다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둔산경찰서는 19일 사기 및 폭행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대전 서구 한 술집에서 음식값 등을 내지 않고 업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혼자 술집에 방문한 A씨는 75만원어치의 술과 음식 등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가려다가 업주와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전취식 등 전과 50여범으로, 누범 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19.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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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축하' 현수막 민원에 철거?…서초구청 "접수된 적도 없다"

최가온 선수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 걸린 금메달 획득 축하 현수막이 민원 때문에 철거됐다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대해 서초구청 측이 "관련 민원이 접수된 적 없다"며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9일 서초구청은 현수막 철거 논란과 관련해 "최가온 선수 축하 현수막과 관련해 접수된 민원 자체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에 떠도는 현수막 철거 사진도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에서는 해당 현수막이 옥외광고물법상 높이 기준인 '지면으로부터 2.5m 이상'을 위반해 철거됐다고 보도했으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래미안 원펜타스 정문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최가온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딴 뒤 '래미안 원펜타스의 자랑 최가온 선수! 대한민국 최초 설상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래미안 원펜타스 입주민 일동-'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었다. 이후 해당 현수막을 두고 "100억 원짜리 아파트에 사는 금수저가 금메달을 땄다고 자랑한다"며 민원을 제기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제로 구청 직원들이 현수막을 내리는 듯한 사진도 게재됐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AI 제미나이로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최근 실거래가 기준 전용 79㎡가 34억원, 전용 200㎡는 90억~110억원, 전용 245㎡는 120억~150억 원대 매물이 형성돼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금메달보다 재력이 더 부럽다", "흙수저 성공담인 줄 알았는데 실망했다", "역시 예체능에는 돈이 많이 든다"며 최가온 선수의 노력을 폄훼하는 듯한 반응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같은 반응에 또 다른 네티즌들은 "올림픽 금메달과 흙수저가 무슨 상관이냐", "고급 아파트가 아니라 선수의 노력과 실력을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19.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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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성폭력 의혹' 색동원 시설장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

장애인 입소자들에게 성폭력을 한 혐의 등을 받는 인천 강화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 시설장이 19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색동원 시설장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생활지도 등을 빌미로 여성 장애인들과 강제 성관계를 맺거나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 등(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피보호자 간음 등·장애인복지법상 폭행)을 받는다. 색동원 입소자를 전수 조사 중인 경찰은 김씨가 최소 6명에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특정해 구속영장에 반영했다. 다만 김씨는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19.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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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번째 생일날에…'엡스타인 연루' 英 앤드루 전 왕자 체포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66) 전 왕자가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19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됐다. 외신은 이번 체포가 그동안 앤드루 전 왕자가 받아온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과 무관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와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템스밸리 경찰은 이날 찰스 3세 국왕의 사유지인 노퍽 샌드링엄 영지 내 앤드루 전 왕자의 거처 ‘우드팜’을 급습해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노퍽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을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체포하고 버크셔와 노퍽 지역의 주소를 수색 중”이라며 “철저한 평가를 거쳐 공무상 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국가 지침에 따라 체포된 인물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주요 언론은 해당 인물이 앤드루 전 왕자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템스밸리 경찰은 “해당 남성은 현재 구금 상태에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법정 모독을 피하기 위해 보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BBC는 일부 전문가를 인용해 “경찰이 피의자를 최장 96시간까지 구금할 수 있으나, 연장에는 치안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통상은 12~24시간 내 기소 여부를 판단하거나 석방 후 추가 수사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BBC는 이번 사안을 두고 “충격적인 사건의 충격적인 전개”라며 “영국 왕실의 핵심 구성원이 형사 사건으로 체포된 것은 현대 왕실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공교롭게도 앤드루 전 왕자는 이날 66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BBC는 덧붙였다. 이번 체포는 엡스타인 스캔들의 후폭풍으로 해석된다. 앤드루 전 왕자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이자 찰스 3세 국왕의 동생으로, 2001~2011년 영국 무역 특사를 지냈다. 당시 그는 엡스타인과 친분을 유지하며 엡스타인 측 인물인 버지니아 주프레가 미성년자였을 당시 성관계를 강요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 사건으로 그는 왕자 칭호와 군 직함을 박탈당했고, 2019년 이후 왕실 공식 업무에서 물러났다. 다만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해 왔다. 최근 미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문건’에는 앤드루 전 왕자가 2010~2011년 싱가포르·홍콩·베트남 방문 정보와 아프가니스탄 재건 투자 관련 기밀을 엡스타인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이메일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주제 반대 단체 ‘리퍼블릭’은 이를 근거로 공무상 부정행위 및 비밀 누설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은 수사 여부를 검토해 왔다. 이날 동생의 체포 소식을 접한 찰스 3세 국왕은 성명을 통해 “이제 이 사안은 적절한 당국에 의해 적절한 방식으로 완전하고 공정하며 정당한 절차에 따라 조사될 것”이라며 “법은 법대로 가야 한다고 확실히 말해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에도 말했듯이, 우리는 해당 당국이 이 과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 전폭적이고 진심 어린 지지와 협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2.19.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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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크기업에 성착취 이미지 48시간내 삭제 의무화

영국, 테크기업에 성착취 이미지 48시간내 삭제 의무화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정부가 테크기업에 대해 성착취 이미지 신고 48시간 내 삭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같은 삭제 조처를 하지 못하는 기업에 전 세계 매출의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영국 내 서비스를 차단할 수 있도록 범죄치안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영국의 통신미디어 규제 당국인 오프콤(OfCom)은 본인 동의없이 공유된 개인의 사적 이미지를 온라인안전법상 아동 성착취물이나 테러 콘텐츠와 유사하게 취급해 자동 삭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안에 따르면 피해자는 동의하지 않은 이미지를 한 차례만 신고하면 되고 신고된 이미지는 모든 플랫폼에서 삭제되고 재게시되지 않아야 한다. 이번 조치는 일론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 챗봇 그록이 여성과 아동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생성해 공유했다는 논란이 벌어진 이후 나왔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성명에서 "온라인 세상은 여성과 소녀에 대한 21세기 폭력과 맞서는 싸움의 최전선"이라며 "우리 정부는 챗봇과 '옷 벗기기 도구'를 상대로 긴급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 16일에는 영국 내 불법 콘텐츠에 '프리패스'를 가진 플랫폼은 없다면서 구글 제미나이, 오픈AI의 챗GPT, 그록 등 AI 챗봇을 온라인안전법의 범위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오프콤에 강력한 규제 권한을 주는 온라인안전법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일부 인사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며 반대 의견을 내왔다. 영국 정부는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19. 4:26

英앤드루 전 왕자, 엡스타인 파일 관련 경찰에 체포(종합)

英앤드루 전 왕자, 엡스타인 파일 관련 경찰에 체포(종합)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구금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의혹을 받아온 영국 전 왕자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19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됐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템스밸리 경찰은 이날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사유지인 노퍽 샌드링엄 영지에 있는 앤드루의 거처 우드팜을 급습해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그를 체포해 구금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철저한 평가를 거쳐 우리는 공무상 부정행의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며 "버크셔와 노퍽에 있는 장소를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 방송은 전문가를 인용해 경찰이 앤드루를 구금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96시간이며 이를 연장하려면 치안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대부분 사건에선 12∼24시간 내로 기소 전 단계를 밟거나 석방 후 추가 수사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앤드루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이자 찰스 3세 국왕의 동생이다. 2001∼2011년 영국 무역 특사를 지냈으며, 왕실 업무에서는 엡스타인 연루 의혹이 제기된 2019년 손을 뗐다. 그는 엡스타인과 친분을 유지하며 엡스타인을 위해 일한 버지니아 주프레가 미성년일 때부터 여러 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해 10월 왕자 칭호와 모든 훈작을 박탈당했다고도 이후로도 추가 의혹이 계속 제기됐다. 앤드루는 모든 의혹을 부인해 왔다. 미 법무부가 최근 추가로 엡스타인 문건을 공개한 이후 앤드루가 2011년 정부 기밀 정보를 엡스타인에게 전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문건에는 앤드루로 추정되는 인물이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방문 정보와 아프가니스탄 재건 투자 기회에 관한 기밀 정보를 엡스타인에게 전달한 2010∼2011년의 이메일이 포함됐다. 군주제 반대 단체 '리퍼블릭'은 이에 앤드루가 공무상 부정행위와 공무상 비밀 누설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며 템스밸리 경찰에 그를 고발했다. 템스밸리 경찰은 앞서 앤드루가 2010년 윈저성 로열로지에서 엡스타인이 보낸 20대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의혹과 관련한 정보를 인지하고 절차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영국 왕실은 계속된 추문과 의혹 제기에 앤드루와 선을 그으면서 엡스타인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를 표시해 왔다. 버킹엄궁은 지난 9일 성명을 내 "국왕은 말과 전례없는 행동으로써 마운트배튼 윈저 씨의 행위와 관련해 계속되는 의혹 제기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문제의 구체적 주장은 마운트배튼 윈저 씨가 답할 일이나 템스밸리 경찰이 우리에게 요청한다면 그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날 BBC와 인터뷰에서 앤드루 관련 질문에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며 법대로 처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19. 4:26

나이지리아 광산서 일산화탄소 유출 38명 사망

나이지리아 광산서 일산화탄소 유출 38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한 광산에서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가 유출돼 광부 등 최소 38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트러스트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 등 현지 당국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토주 와세 자치구의 한 광산에서 전날 오전 6시 30분께 일산화탄소와 납 산화물 등이 유출됐다. 사고 직후 주 정부는 갱도 내부 폭발이 있었다고 언급했으나, 경찰은 초기 조사를 마친 후 유독가스가 갑작스럽게 방출돼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 광산을 폐쇄하고 가스 누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델레 알레케 광물개발부 장관은 광부들이 방출되는 가스의 독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작업을 계속하다 변을 당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주로 납과 아연 등이 채굴되지만 사고 당시 광부들이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2026.02.19. 4:26

외신, 尹 무기징역 집중 보도…"韓 최대 정치위기 매듭"(종합)

외신, 尹 무기징역 집중 보도…"韓 최대 정치위기 매듭"(종합) 주요 통신사들, 일제히 속보 타전…"자신의 무모함에 희생돼" NYT "격동기에 지친 한국인들에 마침표…계엄, 수십년 민주주의 위협" (서울·도쿄·베이징=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경수현 한종구 특파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9일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주요 외신들도 신속하게 관련 소식을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AP·AFP·로이터·dpa·교도·신화 등 세계 주요 통신사들은 이날 오후 4시 2분께 선고가 나온 직후 일제히 윤 전 대통령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의 속보를 타전했다. 로이터는 별도로 송고한 해설 기사에서 "쫓겨난 지도자이자 권력 쟁취를 위해 승부수를 걸었던 전직 검사 윤석열이 비상계엄으로 정적을 박살 낼 수 있다는 믿음 탓에 결국 자기 자신의 무모함에 희생자가 됐다"고 풀이했다. 미국 CNN 방송은 서울발 '긴급 뉴스'로 선고 결과를 보도하면서 "계엄령은 국가를 정치적 혼란에 빠뜨렸고 수십년간 쌓아온 민주주의를 해체할 위협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판결은 한국의 민주적 안전장치를 시험하며 극적인 반전을 거듭해온 한국 최대 정치 위기 중 한 챕터를 매듭짓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선고가 "수십 년 만에 한국 민주주의에 가해진 가장 중대한 위협이었던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14개월 만에 내려졌다"며 관련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방송 등은 윤 전 대통령 선고 공판 시작 전부터 관련 소식을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라이브 창을 운영하며 뉴스를 비중 있게 다뤘다. NYT는 "이번 판결은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격동의 시기에 지친 많은 한국인에게 마침표를 찍어줄 것"이라며 "계엄은 한국인들이 오랜 군사 독재 후 위대한 희생을 통해 쟁취한 수십 년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기징역 선고는 특검이 구형한 사형에는 미치지 못하는 형량"이라며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하지 않은 근거로 윤석열이 65세의 비교적 고령인 점, 계엄 기간 살상 무력 사용을 자제한 점 등을 인용했다"고 전했다. BBC는 계엄 선포를 "수개월간의 시위, 정치적 혼란과 함께 젊은 민주주의 국가를 미지의 영역으로 몰아넣었다"고 평가하면서 "윤석열은 야당이 자유 민주주의를 전복하려 한다고 말했지만, 자신의 정치적 곤경이 동기였다는 사실이 곧 명백해졌다"고 지적했다. 스캔들과 야당의 압박에 지지율이 계속 하락했다는 점을 그 배경으로 언급했다. 대다수 일본 언론과 중국 관영 매체, 중국 중화권 매체들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무기징역 선고 소식을 속보로 긴급하게 내보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홈페이지 메인화면 윗부분에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창을 운영하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검찰의 구형은 사형이었지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며 "한국에서는 1997년부터 사형 집행이 없어 사실상의 사형 폐지국가로 여겨진다"는 설명도 붙였다. NHK는 법원 주변에는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각각 모여 집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법원은 윤석열의 국회 봉쇄 명령과 국회의장 체포 시도가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한 것이며 윤석열의 내란죄가 성립한다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TV(CCTV)도 "법원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한국의 신용도를 크게 떨어뜨려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홍콩 명보는 홈페이지 메인 기사로 윤 전 대통령의 무기징역 소식을 전하며 "전두환, 노태우에 이어 세 번째로 내란 혐의로 재판받은 한국 전직 대통령"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https://youtu.be/EJMnfCrg8mc]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6.02.19. 4:26

일본서 유도만능줄기세포 활용 치료제품 실용화 '눈앞'

일본서 유도만능줄기세포 활용 치료제품 실용화 '눈앞' 파키슨병·심부전 치료용 전문가 심사 거쳐 조건·기한부 승인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를 활용한 치료 제품이 실용화를 눈앞에 뒀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키슨병과 중증 심부전 치료용으로 각각 개발된 유도만능줄기세포 활용 재생의료 제품이 이날 후생노동성의 전문가 승인 심사를 통과했다. 전문가 승인 심사를 통과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한두달 뒤 후생노동상이 승인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심사를 맡은 후생노동성 전문가 부회는 환자에게 신속히 전달하기 위한 '조건·기한부 제도'를 통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이들 2종의 제품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조건·기한부 승인은 효능이 추정되는 단계에서 일반적인 신약 임상시험보다 적은 수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여하는 가면허에 해당한다. 향후 7년간 치료에 사용된 모든 데이터를 제출해 다시 효능을 판단 받으면 '본승인'을 준다. 이번에 전문가 승인 심사를 통과한 제품은 일본 제약사 스미토모파마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용 신경세포 시트 '암셰프리'(상품명)와 오사카대에서 출발한 벤처업체가 개발한 중증 심부전 치료용 심근 시트 '리하트'다. 암셰프리는 파킨슨병으로 뇌 안의 도파민이 감소한 환자의 뇌에 이식하는 형태로 치료하며 임상 시험에서는 평소 복용하던 약의 효과가 떨어진 환자 6명 중 4명의 운동 기능이 개선됐다는 보고가 있다. 리하트는 심장에 심근 시트를 붙이는 방식으로 치료하며 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는 시트 이식 1년 뒤 모두 증상이 개선됐고 특히 4명은 증상이 사라졌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들 2종의 제품은 모두 교토대 iPS 세포 연구재단이 보유한 제삼자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2.19.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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