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날씨(2월17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3∼ 6│ 비 │멜 버 른│ 23∼ 23│ 소나기 │ ├───────┼────┼─────┼───────┼────┼─────┤ │아 테 네│ 10∼ 17│ 소나기 │멕 시 코 시 티│ 10∼ 25│ 맑음 │ ├───────┼────┼─────┼───────┼────┼─────┤ │방 콕│ 27∼ 36│ 뇌우 │마 이 애 미│ 18∼ 25│ 맑음 │ ├───────┼────┼─────┼───────┼────┼─────┤ │베 이 징│ -5∼ 11│ 맑음 │몬 트 리 올│ 1∼ 5│ 소나기 │ ├───────┼────┼─────┼───────┼────┼─────┤ │베 오 그 라 드│ 2∼ 4│ 비 │모 스 크 바│-15∼ -8│ 눈 │ ├───────┼────┼─────┼───────┼────┼─────┤ │베 를 린│ -3∼ 2│ 눈 │나 이 로 비│ 16∼ 27│ 뇌우 │ ├───────┼────┼─────┼───────┼────┼─────┤ │브 뤼 셀│ 5∼ 7│ 비 │뉴 델 리│ 13∼ 29│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2∼ 5│ 눈 │뉴 욕│ 3∼ 8│ 흐림 │ ├───────┼────┼─────┼───────┼────┼─────┤ │붸노스아이레스│ 22∼ 30│ 흐림 │파 리│ 7∼ 9│ 구름조금 │ ├───────┼────┼─────┼───────┼────┼─────┤ │카 이 로│ 14∼ 22│ 소나기 │프 라 하│ 0∼ 4│ 소나기 │ ├───────┼────┼─────┼───────┼────┼─────┤ │더 블 린│ 4∼ 5│ 흐림 │리우데자네이루│ 25∼ 34│ 구름조금 │ ├───────┼────┼─────┼───────┼────┼─────┤ │프랑크 푸르트│ 2∼ 8│ 소나기 │로 마│ 3∼ 15│ 안개 │ ├───────┼────┼─────┼───────┼────┼─────┤ │제 네 바│ 2∼ 8│ 비 │샌 프란시스코│ 8∼ 12│ 소나기 │ ├───────┼────┼─────┼───────┼────┼─────┤ │하 노 이│ 18∼ 22│ 흐림 │상 파 울 루│ 22∼ 31│흐려져 비 │ ├───────┼────┼─────┼───────┼────┼─────┤ │홍 콩│ 19∼ 23│ 흐림 │싱 가 포 르│ 24∼ 32│ 뇌우 │ ├───────┼────┼─────┼───────┼────┼─────┤ │호 놀 룰 루│ 21∼ 26│ 소나기 │스 톡 홀 름│ -7∼ -1│ 흐림 │ ├───────┼────┼─────┼───────┼────┼─────┤ │이 스 탄 불│ 11∼ 16│ 소나기 │시 드 니│ 18∼ 28│ 맑음 │ ├───────┼────┼─────┼───────┼────┼─────┤ │자 카 르 타│ 25∼ 29│ 비 │타 이 베 이│ 14∼ 16│ 비 │ ├───────┼────┼─────┼───────┼────┼─────┤ │요하 네스 버그│ 13∼ 27│ 구름조금 │테 헤 란│ 5∼ 17│ 맑음 │ ├───────┼────┼─────┼───────┼────┼─────┤ │쿠알라 룸푸르│ 23∼ 32│ 뇌우 │텔 아 비 브│ 15∼ 19│ 소나기 │ ├───────┼────┼─────┼───────┼────┼─────┤ │리 마│ 20∼ 24│ 비 │도 쿄│ 4∼ 10│ 흐림 │ ├───────┼────┼─────┼───────┼────┼─────┤ │리 스 본│ 9∼ 16│ 흐림 │토 론 토│ 1∼ 6│ 맑음 │ ├───────┼────┼─────┼───────┼────┼─────┤ │런 던│ 3∼ 7│ 흐림 │밴 쿠 버│ 1∼ 6│ 눈비 │ ├───────┼────┼─────┼───────┼────┼─────┤ │로스 앤젤레스│ 8∼ 16│ 비 │바 르 샤 바│-11∼ -4│ 눈 │ ├───────┼────┼─────┼───────┼────┼─────┤ │마 드 리 드│ 8∼ 15│ 흐림 │워 싱 턴│ 1∼ 12│ 구름조금 │ ├───────┼────┼─────┼───────┼────┼─────┤ │마 닐 라│ 22∼ 34│ 구름조금 │취 리 히│ 1∼ 5│ 눈비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2.16. 23:26
부산 바다와 산복도로 풍광, 여기에 야경까지 볼 수 있는 도시민박촌을 1박 4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바구캠프’가 10년 만에 재단장을 마쳤다. 코로나19사태와 시설 노후화로 관광객의 발길이 뜸했던 이바구캠프가 내부 시설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면서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만난 김현정(35) 이바구캠프 대표는 “그동안 뜸했던 예약 문의전화가 지난 4일 재개관 이후 하루에만 5통씩 걸려온다”며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 2016년 개관 당시 큰 인기…코로나19로 관광객 발길 끊겨 부산 동구 초량동 구봉산 끝자락에 위치한 ‘이바구캠프’는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국·시비 25억원을 지원받아 빈집을 리모델링해 2016년 8월 문을 열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바다 조망과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주말엔 빈방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였다. 여기에 동네 아주머니가 직접 차려준 조식이 맛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체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2016년부터 운영을 맡아온 김 대표는 “당시 연 매출이 1억원 가까이 될 정도로 이바구캠프를 찾는 관광객이 많았다”며 “초량6동 주민 29명이 마을기업을 구성해 밥을 차려주고, 청소 등을 해주면서 가계에 보탬도 되고 동네에 활기가 돌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다 2020년 1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마을기업을 같이 운영하던 청년활동가 4명은 마을을 떠났고, 마을 주민들의 소일거리도 사라졌다. 김 대표만 유일하게 남아 마을기업을 지켰다. 그는 “바다와 산복도로 조망 때문에 이곳을 찾았다가 낡은 시설에 실망하는 관광객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시설을 개보수할 돈이 없어서 발만 동동거렸다”고 말했다. ━ 국토부 시범사업 선정…청년 창업가 6명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그러다 지난해 8월 이바구캠프가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노후한 도시재생 시설 새활용(업사이클링)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반전을 꾀하게 됐다. 부산 동구청 관계자는 “깎아지른 산자락 끝에 위치한 이바구캠프의 이색적인 풍광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지역 콘텐트를 담은 공간으로 재정비하면 도시재생 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바구캠프는 국토교통부 1억3000만원, 동구청 7000만원, 카카오 2000만원 등 총 2억 2000만원을 투입해 노후한 도시재생 시설을 새활용한 첫 번째 사례다. 이바구캠프는 설 연휴 기간 부산 동구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1인실 6실, 2인실 1실, 단체실 2실이며, 1인실 기준 평일 4만 5000원, 주말 5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객실에서 부산항 전망과 산복도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단체실은 텐트 모양으로 침실이 마련돼 캠핑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옥상에 비치된 나무 식탁에서 탁 트인 전망을 보며 식사도 가능하다. 복도에 마련된 공용라운지는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긴 테이블이 놓여 있다. 복도 뒷문을 열고 나가면 편백숲 길이 바로 연결돼 산책하기에도 좋다. 김 대표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요가, 명상, 독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숙박객들이 함께 관광하는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바구캠프를 나와 이바구길을 따라 동네로 내려가면 길목마다 청년들이 창업한 카페와 디저트 가게와 주얼리, 소품 가게가 눈길을 끈다. 부산시가 지난해 3월 이바구길을 지역특화 창업 거점시설인 ‘부산 창업가꿈’ 제5호점으로 지정하면서 6명의 청년 창업가가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김 대표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공간이 없어서 꿈을 펼칠 수 없었던 청년 창업가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동네 주민들에게 소일거리라도 만들어 주는 게 목표”라며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은지([email protected])
2026.02.16. 23:00
'디폴트위기' 中비구이위안 상대 청산 신청 기각돼 홍콩법원, 2024년 이후 최소 5차례 심리 연기 끝에 결정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을 상대로 제기된 청산 신청이 기각됐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구이위안 측은 홍콩 고등법원이 채권자인 에버크레디트가 2억500만달러(약 3천억원)의 대출금 미상환을 이유로 2024년 제기한 청산 신청을 기각했다고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 16일 밝혔다. 법원 심리가 최소 5차례 연기된 끝에 내려진 이번 결정으로 비구이위안의 청산 위기는 일단락 됐다. 법원은 비구이위안 측의 구조조정 계획 등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청산 신청 건은 중국 부동산 위기를 초래한 주범으로 꼽히는 헝다(에버그란데)에 대한 청산 명령이 내려진 뒤 한 달 뒤 제기된 것이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경기 침체는 5년째 해소가 되지 않고 있으며 중국 개발업체들의 잇따른 디폴트 위기로 주택 구매 심리도 꺾인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는 기업의 자금 조달을 제한해 중국내 부동산 시장 위기를 촉발한 것으로 지목되는 이른바 '3대 레드라인' 정책을 사실상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3대 레드라인은 지난 2020년 중국 정부가 부동산 업계의 건전성 악화에 대응해 ▲자산부채비율 70% 이하 ▲순부채비율 100% 이하 ▲단기부채 대비 현금비율 1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자금조달을 제한한 정책을 말한다. 중국에서는 이 정책을 중국 부동산 침체의 시작점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정책 시행 후 헝다가 청산됐고, 비구이위안은 부채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으며 완커(Vanke)는 채무 불이행 위기에 놓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2.16. 22:26
日, 美자동차 수입절차 간소화…'美서 역수입' SUV 공용차 도입 첨단 장비 장착시 추가 시험 없이 서류만으로 심사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합의했던 미국산 자동차 수입 절차 간소화를 이행하기 위해 서류만으로 안전성을 심사하는 제도를 신설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자동차 안전기준을 정한 규정을 개정해 전날 시행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보행자와 충돌을 방지하는 자동 브레이크, 넓은 범위를 탐지할 수 있는 카메라 등 첨단 장비가 탑재돼 일본의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될 경우 자동차 수입 시 추가 시험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일본은 미국과 차체 강도 등에 대한 기준이 달라 지금까지 미국산 자동차를 수입할 때 추가 시험을 의무적으로 받게 했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은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만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랜더'를 역수입해 공용차로 쓰기로 했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하이랜더 시승 후 취재진에 "안을 보자마자 넓다는 인상이었다"며 "승차감도 좋고 매우 쾌적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하이랜더 외에 승용차 '캠리', 픽업트럭 '툰드라'를 미국에서 일본으로 수입할 방침이다. 도요타 외에 혼다와 닛산자동차도 미국산 자동차 역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2.16. 22:26
中, 남중국해 무력시위…美·필리핀 '中견제' 전략대화 겨냥했나 "필리핀, 역외국가 끌어들여 남중국해 교란하고 평화 훼손" 주장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군이 필리핀과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에 해군과 공군을 보내 전투 대비 경계순찰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필리핀 전략대화에서 '집단방어'와 '제1도련선 침공 억제'가 핵심 의제로 거론된 데 대한 반발 성격으로 해석된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자이스천 대변인은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15∼16일 남중국해 해역에서 해군과 공군 병력을 조직해 전투 대비 경계순찰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필리핀이 역외 국가를 끌어들여 이른바 '연합 순찰'을 조직하며 남중국해를 교란하고 지역의 평화·안정을 훼손하고 있다"며 "전구 부대는 국가 영토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안정을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필리핀이 최근 전략대화를 열고 남중국해 정세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직후 나왔다. 미국 국무부가 공개한 전략대화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되고 안정적인 인도·태평양을 수호한다는 흔들림 없는 공약을 강조하고, 해상 수송로가 한 국가의 자의적인 통제 아래 놓이지 않도록 억지력과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강력한 조치들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필리핀을 비롯해 베트남·대만·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마찰을 빚고 있다. 앞서 중국군은 지난달 31일 남중국해에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H-6K)를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지난 2∼6일에도 해군과 공군을 동원해 순찰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필리핀이 역외 국가를 끌어들여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고 공세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16. 22:26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사' 대만 자이언트 창립자 별세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사인 대만 '자이언트'의 창립자 류진뱌오(킹 리우) 전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3세. 17일 AFP통신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류진뱌오 전 회장이 전날 새벽 별세했다고 자이언트 그룹 측은 밝혔다. 자이언트 그룹 측은 류 전 회장이 단지 창립자만이 아닌 항상 앞서서 길을 이끌고 뒤를 살피는 '라이더'였다고 강조했다. 1934년에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류 전 회장은 1972년 자신의 고향인 대만 중부 도시 타이중에서 자전거 제조업체를 설립했다. 초기에는 다른 자전거 브랜드의 납품 생산을 주로 해오다가 1981년 자체 브랜드인 '자이언트'를 내놨다. 자전거가 가난한 이들의 교통수단으로 여겨지던 시기에 브랜드를 출범시킨 그는 몇 년 동안 직접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며 대만에서 자전거 자체의 이미지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메이드인 타이완'이 저가에 저품질이라는 낙인을 극복하고 고가 전략으로 전 세계에 자전거를 수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된 자이언트는 현재 연간 수백만 대의 자전거를 판매하며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70대의 나이에 장거리 라이딩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자이언트는 레저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자전거 문화 전도사'를 자청한 그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시와 협력해 공유 자전거 시스템인 '유바이크'도 추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6.02.16. 22:26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가 왔다"며 "부동산공화국을 극복하는 것이든,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이든, 성장·발전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두려움을 모두 떨쳐내고 촌음까지 아껴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설 명절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소원성취'라는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희망의 새해 모두 소원성취하시기 바란다"고 인사하며 "저에게도 소원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살아왔던 어둡고 헝클어진 세상을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는 것, 저나 제 가족, 이웃들 그리고 모든 세상 사람들이 그 어떤 불의와 부당함에 고통받지 않고, 누구도 부당하게 남의 것을 빼앗지 못하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간절한 소원이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이 되려고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권한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성남시장 출마 당시 "권력이 아니라 일 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던 자신의 발언을 꺼냈다. 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가 왔다"며 "오직 하나의 소원을 안고 무수한 죽음의 고개를 넘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기회가 생겼는데 그 절실한 일을 왜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은혜로 저는 소원을 이루었다. 이제 전력질주만 남았다"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나라, 우리 서로 굳게 손잡고 함께 만들어 가자"라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16. 21:52
중국, 日 '왕이 발언' 항의에 재반박…"궤변이자 흑백전도" 역사·안보 이슈 놓고 중일 갈등 계속될 듯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일본이 중국 외교 사령탑의 대일(對日) 안보 관련 발언을 문제 삼자 중국이 '궤변', '흑백전도'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거칠게 재반박하고 나섰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주일 중국대사관은 전날 밤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일본 정부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의 일본 비판 발언에 대해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고 한 것에 대해 "일본이 말하는 외교 교섭은 사실을 왜곡하고 흑백을 전도한 것으로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중국은 이미 단호히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왕 부장은 지난 14일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일본 총리가 대만해협의 유사(有事)시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를 구성한다고 말했다"며 "이는 중국의 국가 주권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튿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방위력 강화는 갈수록 엄중해지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엄정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일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왕 부장의 담화는 중국의 입장을 명확히 설명하고 핵심이익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결심을 표명한 것"이라며 "국제 공정과 정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향해 '총리가 대만해협 문제를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망 위기 상태라고 발언한 게 사실 아니냐'라거나 'A급 전범을 영령으로 모시는 야스쿠니 신사에 정치인들이 잇따라 참배하는 것이 사실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일본이 과거 국가 존망 위기 상태를 이유로 대외 침략을 감행했던 길을 다시 걷는다면 이는 멸망을 자초하는 것"이라며 "정의를 주장하는 모든 국가와 국민은 일본의 역사적 범행을 청산할 권리가 있고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저지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방은 지난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이어져 온 양국의 갈등이 최근 일본의 방위력 강화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확대되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일본은 최근 태평양에서 군사 활동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에 자위대가 태평양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일본의 '군사 대국화' 움직임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내 왔다. 특히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핵심이익으로 규정하고 외부 세력의 개입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이 대만해협 유사시 자국 안보와의 연계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데 대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배경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미일 동맹을 축으로 국방력을 강화하려는 일본의 움직임과 이를 견제하려는 중국의 대응이 맞물리면서 양국 간 역사·안보 이슈를 둘러싼 갈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2.16. 21:26
'美와 관계개선' 인도, 이란산 석유 운반 유조선 3척 나포 무역합의로 관계 개선되자 미국의 이란 제재에 협조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최근 미국과 관계가 회복되고 있는 인도가 미국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운반 유조선 3척을 처음으로 나포, 미국의 이란 제재에 협조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달 초순 인도 당국이 미국의 제재를 받은 유조선 3척을 나포하고 이란산 원유 등의 불법 무역을 막기 위해 자국 해역 감시를 강화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는 인도 해안경비대가 지난 6일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했다가 삭제한 내용을 확인해준 것이다. 당시 해경은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서쪽으로 약 100해리(약 185㎞) 떨어진 인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석유를 밀수한 유조선 3척을 나포했다고 썼다가 이후 글을 지웠다. 이번에 나포된 '스텔라 루비', '아스팔트 스타', '알 자프지아' 등 3척은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번호 확인 결과 지난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이란산 석유 거래 관련 제재 대상 목록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조선은 각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배 이름을 자주 바꿨지만,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이 중 스텔라 루비호는 이란 국적선이다. 또 알 자프지아호는 지난해 이란에서 지부티로 석유를 나른 바 있으며, 아스팔트 스타호는 주로 중국 주변에서 운항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당국은 추가 조사를 위해 이들 유조선을 뭄바이로 호송했으며, 이후 군함 약 55척과 항공기 10∼12대를 배치해 자국 해역에 대해 24시간 감시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자국 해역에서 석유의 출처를 숨기기 위한 유조선 간 환적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세계적으로 약 1천 척 이상으로 추산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은 러시아·이란·베네수엘라 등 제재 대상국의 원유를 중국 등지로 비밀리에 실어 나르는 유조선 집단이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선적(배의 국적)과 이름을 수시로 바꾸고 해상 환적, 복잡한 소유 구조와 위조 서류 등을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문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50% 관세 표적이 됐다. 하지만 이달 초 양국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 미국의 인도산 상품 관세 18%로 인하 등의 내용을 담은 무역 합의를 끌어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산 원유 운반 유조선을 나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란의 보복 가능성과 국제 유가 급등을 우려해 실행을 미루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2026.02.16. 21:26
골드만삭스, 이사 선임시 '인종·성정체성' 고려 안하기로 보수단체 요구에 DEI 정책 폐기…트럼프 취임 후 다양성 계속 축소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신임 이사 심사시 적용하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기준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이사회 지배구조위원회는 이사 후보자를 4가지 기준으로 평가해왔는데, 이 중 하나가 다양성이었다. 다양성 평가에서는 지원자의 관점, 성장 배경, 직무 및 군복무 경력과 함께 인종과 민족, 성 정체성, 성적 지향 등을 포함하는 '기타 인구학적 특성'이 고려됐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이사 후보자 심사시 '기타 인구학적 특성' 항목은 없앨 예정이다. 이런 결정은 골드만삭스 지분을 소액 보유한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국가법률정책센터(NLPC)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 단체는 작년 9월 DEI 기준 삭제를 요구하는 주주 제안을 제출하고, 이를 주주총회 의안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양측은 회사가 DEI 기준 없애는 대신 NLPC가 제안을 철회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이달 중 변경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NLPC는 기업이 이사 선임 과정에서 DEI를 고려하는 것은 역차별 소지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DEI 정책을 전반적으로 축소해왔다. 흑인 여성 기업인과 비영리 단체 지도자를 지원하는 '원 밀리언 블랙 우먼' 프로그램을 개편하면서 인종 관련 언급을 삭제했고, 이사회가 남성이나 백인으로만 구성된 회사에 대해서는 기업공개(IPO)를 주관해주지 않는다는 지침도 폐기했다. DEI 정책은 인종과 성, 성 정체성 등에서 소수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줘 포용적인 환경을 갖춰나가자는 정책으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기업·학교·공공기관·주 정부에 적극 독려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DEI 정책 폐기를 추진했고, 연방정부뿐만 아니라 상당수 미국 기업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재우
2026.02.16. 21:26
美업체, 후쿠시마서 원전폐기 인재 육성…"2029년까지 거점설치" 핵연료 잔해 반출장치 조작·디지털 기술 활용 등 교육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미국 업체 아멘텀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폐기 작업을 수행할 인재 육성 거점을 2029년 이전에 후쿠시마현 후타바마치에 설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아멘텀은 2022년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과 협력 계약을 체결해 원전 폐기 계획을 지원해 왔으며, 작년 10월 후타바마치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후타바마치는 후쿠시마 제1원전이 있는 오쿠마마치와 붙어 있는 마을이다. 이 업체는 최장 3년에 걸쳐 연수 시설을 건설한 이후 핵연료 잔해(데브리) 반출에 사용되는 장치 조작, 디지털 기술 활용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핵연료 잔해 반출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 폐기의 최대 난관으로 평가된다.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핵연료 잔해를 두 차례 시험 반출했으나, 확보한 양은 0.9g에 불과하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핵연료 잔해가 880t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2037년 이후 핵연료 잔해 반출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며, 아멘텀은 이때 작업을 주도할 인력을 기르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멘텀은 원전 폐기 계획과 일정 책정, 관리 등을 수행하는 업체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과 영국 셀라필드 원자력 시설 등에서 원전 폐기 관련 기술을 지원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도쿄전력은 2051년까지 원전 폐기를 마칠 계획이지만, 구체적 핵연료 반출 방법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실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2.16. 21:2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장이라는 품격은 찾을 길이 없고, 지방선거 표 좀 더 얻어보겠다고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은 느낌만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에'野 "李대통령분당 아파트 팔고 주식 사라" 與 "장동혁 주택 6채"'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대통령의 질문에는 이미 몇 차례나 답변드린 바 있다. 그런데도 이해를 못 하시는 건지 안 하시는 건지 자꾸 같은 말 반복하며 '응답하라'고 하시니 다시 길게 답을 드린다"며 "첫째, 인구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고향 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지방 서민들은 투기꾼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온몸으로 받치고 있는 애국자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분들을 마귀로 몰아세우며 숫자 놀음으로 국민의 '배 아픔'을 자극하는 행태는 하수 정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며 "정작 대통령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인천 계양에 출마하셨을 때 '팔겠다'고 몇 차례나 공언했던 아파트인데 대통령님 논리대로라면 분당 집 얼른 팔고 계양에 집을 샀어야지 거꾸로 계양에는 전세 얻고 분당 집은 안 팔고 버텼다"며 "계양은 안 오르고 분당은 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께서 그렇게 공격하시는 '불로소득'을 노린 것"이라며 "윗물이 로또를 쥐고 있는데 아랫물이 집을 팔겠나. 본인의 로또부터 어떻게 하실지 먼저 밝히라"고 말했다. 또 "둘째, 야당 대표도 아니고 이젠 대통령까지 되셨는데도, 여전히 국민을 배 아픈 사람과 배고픈 사람들로 갈라치기를 하는 모습이 참 보기 흉하다"며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때만 아파트값이 폭등했다. 다주택자가 아니라 좌파정권의 규제 일변도 정책이 집값을 폭등시켰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국민은 '배 아프지 않냐'고 손가락질하며 선동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배고픈 현실을 해결해 줄 대통령을 원한다"며 "지방선거 표 계산할 시간에 이명박 대통령처럼 현실성 있는 공급 대책부터 내놓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셋째, 나라의 명운이 걸린 관세 협상 위기 속에 대통령은 어디에 계시나"라며 "천금 같은 시간에 고작 야당 대표 주택 수나 세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 용렬하기 짝이 없다. 부동산 갈라치기로 실책을 덮으려 하지 말고, 관세 협상 과정부터 솔직히 밝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금은 SNS에서 저와 입씨름하며 '좋아요'를 구걸할 때가 아니다"라며 "정말로 행정부 수장이라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경제 위기 탈출의 로드맵을 보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순회 타운홀 미팅하면서 공무원들 윽박지르고 국민 앞에서 '나 대통령이오' 꺼드럭거릴 때도 아니다"라며 "차제에 쿠팡 사태에 대해서 논의할 기회가 있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16. 21:25
남가주 전역에서 운영되던 대규모 성매매 조직이 수사 끝에 적발됐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벤투라카운티 셰리프국은 산하 특수범죄수사팀이 1년에 걸쳐 성매매 조직을 수사한 결과를 토대로 단속을 벌였으며, 지난 12일 하시엔다하이츠 자택에서 케빈 동(38)과 웨이 니(40)를 체포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성매매 알선 웹사이트 운영자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가주 전역에서 30곳이 넘는 주택과 호텔을 이용한 성매매 업소가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소에는 60명 이상의 여성 성매매 종사자가 등록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된 두 사람은 해당 업소들의 예약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속 과정에서 당국은 LA카운티와 벤투라카운티 일대 여러 장소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현장에서는 인신매매 피해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과 니는 포주 행위, 성매매 알선, 공모 혐의로 구금됐다. 보석금은 각각 20만 달러로 책정됐다. 우훈식 기자아시아계 성매매 성매매 조직 조직 적발 성매매 업소
2026.02.16. 20:39
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SNAP·가주 캘프레시) 수혜 자격에 대한 근로 요건이 확대되면서 일부 주에서는 이미 혜택 중단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가주는 높은 실업률을 이유로 근로 요건 확대 조치의 시행이 2027년 1월까지 유예돼 있지만, 타주 사례를 감안하면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KTLA에 따르면 텍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근로 요건을 적용해 일부 수혜자들이 이미 올해 초 혜택을 모두 소진했다. 알래스카와 콜로라도, 조지아, 하와이 등도 이달 중 지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리노이와 오하이오는 오는 8일부터 근로 요건이 적용되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5월부터 혜택이 전면 중단된다. 오하이오의 수혜자들은 오는 3월부터 근로 사실에 대한 서류 제출을 요구받게 된다. 뉴욕주는 대부분 3월부터 이러한 방침이 적용된다. 이 매체는 “SNAP 수혜 자격에 대한 근로 요건이 시니어와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을 비롯해 전국 각 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향후 3년 동안 최대 3개월까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주 지역 수혜자들은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서명한 대규모 세제·지출 법에 따라 SNAP 근로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대상자는 월 80시간 이상 근로, 자원봉사 또는 직업훈련에 참여해야 한다. 새 법은 근로 요건 적용 대상을 기존 18~54세에서 55~64세로 확대했고, 14세 미만 자녀가 없는 부모도 포함했다. 노숙자와 재향군인, 보호시설을 막 떠난 청년에 대한 근로 면제 조항도 폐지됐다. 연방의회예산국(CBO)은 이 조치로 향후 10년간 SNAP 수혜자가 월 평균 24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SNAP 수혜자는 약 4200만 명에 이른다. 1인당 평균 혜택은 월 190달러 수준이다. 오는 10월부터는 SNAP 운영 행정 비용의 75%를 주 정부가 부담하도록 하는 규정도 시행돼 각 주의 재정 부담도 함께 커질 전망이다. 강한길 기자snap 혜택 snap 수혜자 혜택 중단 snap 근로
2026.02.16. 20:38
지난 16일 남가주 전역에 쏟아진 폭우로 LA한인타운을 포함한 LA카운티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차량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도 발령됐다. 이번 주 내내 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가장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LA 해안과 밸리 지역에는 1~3인치, 산악 지역에는 최대 5인치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폭우로 웨스트할리우드, 샌타모니카, 아구라힐스 등 LA카운티 서부와 샌게이브리얼밸리 일부 지역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샌퍼낸도밸리와 베벌리힐스, 잉글우드, 랜초팔로스버디스 일대에는 한때 강한 뇌우 경보가 내려졌고,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돌풍과 약한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도 예보됐다. 이날 웨스트LA와 소텔 지역에서는 교차로가 완전히 물에 잠기면서 차량 7대가 한꺼번에 멈춰 서는 상황이 벌어졌다. 차량 안에 고립된 운전자들은 소방대가 도착한 뒤 구조됐다. 이 밖에도 LA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차량 정체와 우회가 이어져 교통 흐름이 크게 지연됐다.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폭우로 잔해 이동과 산사태 우려가 커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지역에는 돌발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샌게이브리얼밸리를 비롯한 이튼 산불 지역에서도 잔해물이 쏟아질 위험이 제기됐다. 당국은 팰리세이즈, 이튼, 캐니언, 베서니, 선셋, 허스트 등 최근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급경사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낙석 위험도 제기됐다. 이번 폭우로 해변에도 폐쇄 수준의 조치가 내려졌다. LA카운티 보건국은 빗물과 함께 유입된 세균과 쓰레기, 화학물질 등으로 해양 오염도가 급격히 높아졌다며 최소 21일 오전까지 해수 접촉 금지 권고를 발령했다. 빗물이 흘러드는 하천 인근은 물론 해변 모래에 고인 물도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악천후 여파로 민간 시설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발렌시아의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은 이날 전면 휴장을 결정하고 입장권을 연내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NWS는 17일(오늘) 밤부터 18일까지 두 번째 폭풍이 다시 남가주에 도착해 추가로 1.5~3인치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전망했다. 산간 지역에는 최대 4~8인치의 눈이 내리고, 시속 5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 가능성도 예보됐다. 당국은 특히 산불 피해 지역과 저지대, 배수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차량 이동 자제와 배수로 점검, 대피 준비를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남가주 물난리 남가주 전역 지역 주민들 산악 지역
2026.02.16. 20:37
남가주 페닌슐라 한국학교(교장 신미경)가 토런스 지역 J.H. 헐 중학교에서 구정을 맞아 지난 14일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전통 세배 예절을 배우며 민속놀이를 즐겼다. 학부모회가 준비한 떡국도 함께 나눴다. 사진은 아이들이 세배를 하고 있는 모습. [페닌슐라 한국학교 제공]새해 페닌슐라 한국학교 남가주 페닌슐라 전통문화 체험
2026.02.16. 20:35
가주에서 음주운전 전과자의 주류 구매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상습 음주운전자의 술 접근을 제도적으로 차단해 재범을 억제하겠다는 취지다. 가주 의회에 상정된 법안(AB 1605)은 사망·중상해를 낸 음주운전이나 상습 음주운전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의 술 구매를 최소 6개월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해당 운전자의 면허증이나 리얼 ID에 ‘주류 구매 금지’ 표시가 부착돼 매장에서 술을 살 수 없게 된다.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로데지아 랜섬 가주 하원의원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적용 대상을 구체화했다. ▶혈중알코올농도(BAC)가 법정 기준의 2배를 초과한 경우 ▶3년 내 2차례 이상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경우 ▶음주운전으로 중상·사망 또는 중대한 재산 피해를 초래한 경우 등이 포함된다. 다만 구체적인 법안 문구는 현재 조율 중이다. 랜섬 의원은 “면허 제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불법적인 운전을 막는 동시에 술 접근 자체를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술을 사기 전 스스로를 돌아보고 몸을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최근 유사 제도를 도입한 유타주 사례를 참고해 마련됐으며, 주류 판매 제한 기간은 판사의 재량에 따라 최소 6개월로 정해진다. 금지 조치는 가주 전역의 식당과 바, 주류 소매점 등 모든 주류 판매 업소에 적용되며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단속과 집행 책임이 서버와 바텐더, 계산원 등 현장 종사자에게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캘리포니아 레스토랑 협회는 “현재 법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업주와 종업원에게 어떤 법적 책임과 부담이 따를지 따져보고 있다”고 전했다. 랜섬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가주에서 발생한 11만 건 이상의 음주운전 체포자 중 약 25%는 동일 전과가 있는 운전자였다. 주 의원들은 이를 개인 일탈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음주운전 피해자 가족도 참석했다. 제니퍼 레비 씨는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로 18세 아들 브라운 레비를 잃었다고 전했다. 가해 운전자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기소돼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랜섬 의원은 “우리 아들은 두 번째 기회를 받지 못했다는 유가족의 말처럼 가주의 음주운전 법은 약하고 위험할 만큼 허술하다”며 “가해자 보호보다 무고한 생명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랜섬 의원 역시 개인적 경험을 언급하며 “지인의 아이가 세 번째 음주운전 사고로 숨졌다”며 “대부분의 음주운전자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은 가주 의회에서 잇따라 논의 중인 음주운전 처벌 강화 입법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의회에는 이와 별도로 초범에게도 차량 시동잠금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음주운전 치사 사건에서 가해자가 전과 기록을 남기지 않고 처벌을 피할 수 있었던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려는 법안들도 발의된 상태다. 〈본지 2월 5일자 A-2면〉 관련기사 가주, 음주운전 ‘솜방망이’ 처벌 끝낸다 강한길 기자음주운전 전과자 음주운전 전과자 상습 음주운전자 중대 음주운전
2026.02.16. 20:33
LA통합교육구(LAUSD)가 재정 적자 해소를 위해 최대 3200여 명의 직원에게 해고 통보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17일(오늘) 회의에서 매년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는 구조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정리해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AUSD의 지난해 12월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6~2027학년도에는 8억7700만 달러(약 14%), 그 다음 해에는 4억4300만 달러(약 7%)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해고 통보 규모는 주법과 노조의 근속연수 규정에 따른 수치로, 실제 해고 인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 직위가 폐지될 경우 근속연수가 긴 직원이 다른 직원의 자리를 대체하면서 연쇄적으로 통보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제 규모보다 통보 숫자가 크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위원회가 보고한 실제 감축 규모는 중앙 예산으로 운영되는 직위 657개다. 여기에는 IT 지원 인력 220명, 학부모 교육 지원 직원 33명, 정원사 23명, 버스 감독관 5명, 창고 직원 5명, 통역사 3명 등이 포함됐다. 또 52개 직위는 근무 시간이 축소되고, 22개 직위는 임금이 삭감된다. LAUSD 측은 전체 직원 8만3000여 명 가운데 실제로 일자리를 완전히 잃을 가능성이 있는 인원은 1% 미만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주 정부 세수 전망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해고 결정을 보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UTLA(LA교사노조), SEIU로컬99(비교사 직원) 등은 공동 서한에서 최근 주 세수가 예산안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기록적인 세수 상황에서 교육 재정이 위기라는 주장은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노사 간 임금 협상도 진행 중이다. UTLA는 신규 교사 임금 16% 인상과 2년 차 3% 인상, 경력에 따른 자동 임금 상승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LAUSD는 첫해 2.5%, 다음 해 2% 인상과 1회성 1% 보너스를 제시한 상태다. LAUSD는 지난해 7월 기준 50억 달러의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총예산 188억 달러 규모에서 구조적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지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UTLA 조합원들은 필요할 경우 파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도부에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훈식 기자검토 구조 구조적 적자 비교사 직원 통보 규모
2026.02.16. 20:31
2002년 뉴욕 퀸즈에서 발생한 아파트 흉기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24년 만에 검거돼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환됐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신호(44.사진)는 2002년 1월 6일 퀸즈 플러싱 153스트리트 인근 아파트에서 당시 김대현(22)과 변준(19)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변씨는 생존했으나 김씨는 인근 플러싱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신씨가 현장을 벗어나 보스턴과 워싱턴DC를 거쳐 한국으로 도피했으며, 이후 20여 년간 한국에 머물러 왔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최근 그의 소재를 파악해 검거했고, 13일 미국으로 송환했다. 당시 또 다른 공범(사건 당시 16세)도 체포돼 살인 혐의로 복역했지만, 경찰은 실제 흉기를 휘두른 인물은 신씨라고 설명했다. 관련자들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신 뒤 아파트로 이동해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 사태로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아파트 내부에서 흉기에 찔린 뒤 복도로 끌려 나와 다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씨는 살인과 살인미수, 폭행, 불법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퀸즈 형사법원에서의 정식 기소 절차를 앞두고 있다. 강한길 기자용의자 뉴욕 뉴욕 퀸즈 용의자 신호 퀸즈 플러싱
2026.02.16. 20:30
식품의약국(FDA)이 가주에서 유통된 1회용 땅콩버터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시행했다. 리콜 사유는 제품 내 이물질(플라스틱) 혼입 가능성이다. 이번 리콜은 LA에 본사를 둔 벤투라 푸즈(Ventura Foods LLC)가 생산한 제품으로 ▶플레이버 프레시 피넛 버터(Flavor Fresh Peanut Butter) ▶하우스 레시피 크리미 피넛 버터(House Recipe Creamy Peanut Butter) ▶케이티스 키친 스무스 피넛 버터(Katy's Kitchen Smooth Peanut Butter) 등이 대상이다. FDA에 따르면 이물질 혼입 가능성이 제기된 땅콩버터는 2만3000개 이상이다. 단일 포장 제품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시스코, 다이마 브랜즈 등을 통해 가주를 비롯한 40개 주에 유통됐다. 벤투라 푸즈 측은 해당 제품이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된 것이 아니라 식당이나 소매업체에 제공돼 ’무료 제공용‘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땅콩버터 유통 땅콩버터 리콜 1회용 땅콩버터 리콜 조치
2026.02.16.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