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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달러 아래로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여만

비트코인, 8만 달러 아래로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여만 '디지털 금' 인식에 의문 커져…작년 금 65% 오를때 비트코인 6%↓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 가격이 9개월여 만에 다시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약 5% 하락한 7만8천30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천210.5달러와 비교하면 약 38% 하락한 수치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당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가파르게 하락해 지난해 11월 20일 8만 달러선까지 떨어졌다가 반등에 성공해 지난 14일에는 9만8천달러에 근접했다. 그러나 이후 10만 달러에 이르지 못하고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최근의 비트코인 가치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분석했다. 워시 지명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기조에 동조하고 있지만, 그가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인 성향을 보여온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헤이든 휴즈 토크나이즈캐피털 파트너는 "워시는 너무 빨리 (금리를) 낮추는 것의 위험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정통 경제학자"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등 수급 불안도 가상화폐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12개는 3개월 연속 자산 순유출을 기록 중이며, 이 기간 빠져나간 자금은 약 57억 달러(약 8조1천600억원)에 달한다. 비트코인은 한때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기존 안전자산의 대안으로 떠올랐으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그린란드 논란 등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와 같은 인식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는 분석했다. 'Fx프로'의 수석 시장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도 "갑자기 암호화폐는 더 이상 법정 화폐의 대안이나 주요국들의 무책임한 재정 정책에 대한 위험회피 수단으로 보이지 않게 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금 가격은 지난해 1년간 약 65% 상승했으나, 비트코인은 약 6% 하락하는 등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덤 매카시 카이코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곧 7만 달러로 거래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주말에는 유동성이 낮아져 (하락) 영향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1.31. 11:26

'우크라 종전 논의' 미-러 회담…美측 "러, 종전 위해 노력중"

'우크라 종전 논의' 미-러 회담…美측 "러, 종전 위해 노력중"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을 열었다. 미국의 종전 중재를 이끄는 스티브 윗코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플로리다에서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특사는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미국의 중재 노력의 일환으로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적었다. 윗코프 특사는 또한 "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이고 영구적인 평화를 모색하는 중대한 리더십에 감사하고 있다는 것에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회담에서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윗코프 특사는 또한 미국 측 대표단이 자신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재러드 쿠슈너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조시 그루엔바움 백악관 선임보좌관 등으로 꾸려졌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2월 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의 3자 회담을 앞두고 열린 것이다. 중재국 미국과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들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은 지난 23일과 24일 아부다비에서 2차례 열렸다. 아직은 종전에 대한 뚜렷한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았지만, 전쟁 해결을 위한 3자 회의체가 파행하거나 중단되지 않고 계속 운영되면서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혹한이 엄습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내달 1일까지 공격 중단에 동의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그들이 (종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우리가 (종전)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1.31. 11:26

이란서 8층 건물 폭발, 15명 사상…외부 공격 아닌 가스누출(종합2보)

이란서 8층 건물 폭발, 15명 사상…외부 공격 아닌 가스누출(종합2보) SNS서 '혁명수비대 사령관 겨냥' 주장도…"유언비어" 일축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 남부 항구도시의 건물에서 31일(현지시간)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IRIB 방송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8분께 호르모즈간주(州) 반다르아바스의 모알렘 거리에 있는 8층짜리 건물에서 폭발이 나면서 이 건물 1∼3층과 주변 상점, 여러 대의 차량이 파괴됐다. 현재까지 4세 어린이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번 사고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벌어져 이목을 끌었지만, 현지 소방서는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폭발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알리레자 탕시리 사령관을 겨냥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IRGC는 성명을 내고 "유언비어"라고 일축했다. 이스라엘 관리 2명은 "이스라엘은 이번 폭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1.31. 10:26

젠슨 황, '오픈AI에 대한 불만설' 부인…"최대 규모 투자할 것"

젠슨 황, '오픈AI에 대한 불만설' 부인…"최대 규모 투자할 것" "오픈AI 투자라운드 참여"…1천억달러 넘느냐는 질문엔 "그건 아냐"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는 보도를 하루 만에 부인했다. 황 CEO는 3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오픈AI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나타냈다는 보도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오픈AI의 작업은 놀랍고, 그들은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중 하나"라며 "샘(올트먼 오픈AI CEO)과 함께 일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픈AI가 현재 진행 중인 투자 라운드에 엔비디아가 참여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오픈AI에 엄청난 투자를 할 것"이라며 "아마 우리가 지금껏 했던 투자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으며, 지난해 9월 발표했던 1천억 달러(약 145조원)를 넘을지에 대한 물음엔 "그런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보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은 황 CEO가 오픈AI의 사업 접근 방식에 규율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구글·앤트로픽 등과 경쟁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고도 전했다. 황 CEO는 이날 대만의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들을 모두 초청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했다. 대만 언론들은 TSMC를 포함해 행사에 참석한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가 1조 달러에 달한다며 이를 '1조 달러 만찬'으로 불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1.31. 10:26

덴마크 참전용사 수백명 "트럼프 모욕에 배신감" 침묵 시위

덴마크 참전용사 수백명 "트럼프 모욕에 배신감" 침묵 시위 동맹국 파병 폄하, 그린란드 병합 야욕에 항의…美대사관까지 행진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등 전장에서 미군과 함께 싸웠던 덴마크 참전용사 수백명이 31일(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 침묵시위를 펼쳤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번 시위는 유럽 동맹국들의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폄하하고,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고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항의하는 취지다. 덴마크 참전용사 단체인 '덴마크 재향군인·참전용사 지원'은 성명을 내고 "덴마크는 늘 미국 편에 서 왔고, 미국이 요청할 때마다 전 세계 위기 지역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덴마크가 미국과 나란히 전투에 참여한 것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트럼프 행정부에 배신당하고 조롱당한다고 느낀다"고 규탄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평화,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덴마크가 한 기여와 희생이 백악관에서 잊히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몰 덴마크 군인을 기리는 추도비에 일단 모인 뒤 인근 미국 대사관까지 행진했다. 미 대사관에 도착 후 5분간 묵념으로 덴마크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되새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인들이 아프가니스탄 전선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고 주장해 덴마크를 비롯한 파병 동맹국들의 반발을 샀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사망한 덴마크 군인은 44명에 달한다. 인구 100만명당 전사자 수로 환산하면 7.7명으로 미국(7.9명)에 이어 2번째다. 덴마크군은 이라크전에서도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코펜하겐 주재 미국 대사관은 지난 28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싸운 덴마크 참전 군인들이 전사한 동료 44명을 기리기 위해 공관 앞에 설치한 덴마크 국기 44개를 철거해 긴장이 조성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1.31. 9:26

'혹한' 우크라에 대규모 정전…고압 송전선 오작동

'혹한' 우크라에 대규모 정전…고압 송전선 오작동 키이우 지하철 한때 전면 중단…전쟁 발발후 처음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영하 30도에 이르는 혹한이 예고된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께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루마니아 등 인접국을 잇는 고압 송전선에 기술적 결함이 생겨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제2 도시 하르키우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로 인해 키이우에서는 수시간 동안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발발한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다. 몇시간 뒤 오데사와 하르키우의 주택가에 전기가 돌아왔고, 오후 2시께 키이우의 주요 기반시설에도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일부 지역에는 정전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날 송전선 오작동 여파로 몰도바 수도 키시나우에서도 대부분 지역이 정전을 겪었다. 이날 밤 키이우의 기온은 영하 2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북부 체르니히우는 수은주가 영하 27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에너지 인프라를 노린 러시아의 공습 여파로 일부 지역에 난방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혹한기 동안 일시적으로 우크라이나 공격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고, 이튿날 러시아는 내달 1일까지 키이우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1.31. 9:26

통상본부장, 美정부·의회 접촉하며 '관세 인상 저지' 총력

통상본부장, 美정부·의회 접촉하며 '관세 인상 저지' 총력 산업장관 이어 美조야 폭넓게 아웃리치…주말에도 일정 소화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을 방문 중인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대(對)한국 관세 인상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 조야를 두루 접촉하며 설득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 본부장은 토요일인 31일(현지시간)에도 워싱턴DC에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와 연방 의회 및 미국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 본부장은 전날 새벽 워싱턴DC에 도착했으며, 입국 당일부터 이들을 다방면으로 접촉해왔는데, 이날뿐 아니라 일요일인 2월 1일에도 이러한 아웃리치 활동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 트럼프 정부의 최고위급 핵심 인사와 면담하고 귀국한 데 이어 여 본부장은 김 장관보다 접촉면을 더 넓혀 다양한 인사들과 만나려 시도하는 것이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의 미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지연을 문제 삼으면서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에 기타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방미의 초점이 관세 인상을 저지하는 데 맞춰진 만큼 여 본부장은 한국 국회의 정치 상황, 입법 절차 등이 미국과 다른 점을 두루 설명하면서 미국 정부와 정치권의 오해를 불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여 본부장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미국 정부와 의회의 상황을 파악하고, 합리적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 본부장의 미국 출장 일정은 2월 초인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 그는 남은 기간 자신의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관세 문제를 비롯한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1.31. 9:26

캐나다 보수 야당, 총선 패배에도 기존 리더십 유지

캐나다 보수 야당, 총선 패배에도 기존 리더십 유지 보수 리더 포일리에브르 87% 지지율로 당대표 연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캐나다의 야당인 보수당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대표가 재신임 투표에서 압도적인 당내 지지율로 대표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캐나다 CBC 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일리에브르 대표는 전날 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87.3%의 지지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과반 지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90%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은 것은 그가 지난해 총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일리에브르 대표는 전당대회 연설에서 "캐나다인만이 크고 차갑고 광활한 땅에서 세계 최고의 나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미국의 관세 및 합병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CBC 방송은 전했다. 반면, 집권 자유당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뚜렷하게 대립각을 세우며 대미 의존도를 낮추고 교역 상대를 다변화하는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카니 총리는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국제관계에 새로운 현실이 정착했다면서 "이 체제에서 강대국들은 자국 이익을 위해 경제통합을 강압 수단으로 사용한다"며 중간 국가들의 규합을 촉구했다. 이 연설은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와 맞물려 국제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캐나다 보수당은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집권 자유당을 20%포인트 이상 앞섰고, 차기 캐나다 총리는 포일리에브르 대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후 관세 및 합병 위협으로 캐나다인의 반미 정서를 자극하자 '캐나다의 트럼프'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포일리에브르 대표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쳤고, 결국 보수당은 작년 4월 치러진 총선에서 자유당에 패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1.31. 8:26

"구청장 만나게 해줘" 비서실서 소란, 70대 여성 재판행…무슨일

부산의 한 구청장 비서실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고 퇴거 요청에 불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1단독(정순열 판사)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7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10월11일 오후 1시10분쯤 부산의 한 구청장 비서실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우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거듭된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자신이 성폭행당했고 누군가 집에 농약을 뿌리고 있어 구청장을 만나야겠다고 주장하며 1시간 넘게 비서실에서 소란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퇴거를 요청한 경찰관을 밀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반복하고 횡설수설하면서 무조건 구청장을 만나야겠다고 주장했다”며 “퇴거 요청 등 일련의 조치는 정당한 직무집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31.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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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네소타 사기 27조원보다 훨씬 커…오마르 감옥가야"

트럼프 "미네소타 사기 27조원보다 훨씬 커…오마르 감옥가야" 美시민권자 총격 사망사건에 진화·수습 나섰다 다시 '비난 모드' 전환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연방 정부가 미네소타주에서 대규모로 벌이는 연방 보조금 사기·횡령 수사와 관련, 부정 규모가 엄청나다면서 그 지역 민주당 정치인들을 향해 맹공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네소타주의 절도 및 사기 규모는 원래 예상된 190억 달러(약 27조5천억원)보다 훨씬 더 크다"고 적었다. 이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 사기가 벌어지고 있음을 알면서도 전혀 조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미네소타주가 지역구인 소말리아계 이민자 출신인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르 연방 하원의원을 "사기꾼"(Scammer)이라고 부르며 "오마르와 그녀의 소말리아 출신 극도로 끔찍한 친구들은 당장 모두 감옥에 가야 하거나 더 나쁘게는 소말리아로 돌려보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민주당 소속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향해서도 "역사상 가장 부패한 공직자이거나 가장 무능하다"며 "거기에 많은 지능이 매우 낮은 사람조차도 미네소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알았어야 했다"고 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에서 연방 요원이 미국 시민권자 2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 이후 반정부 시위가 더욱 격화하고 정치적 부담이 커지자 톰 호먼 백악관 국경차르를 현지에 파견해 불법이민 단속 책임을 맡기면서 진화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직접 월즈 주지사와 통화하고서 "우리는 비슷한 주파수에 있다"며 화해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다시 '비난 모드'로 태세를 전환한 것은 미네소타에서 벌어진 연방 보조금 사기 의혹에 대한 연방 차원의 대규모 수사를 정당화하면서 그 책임을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돌리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민

2026.01.31. 7:26

파키스탄군, 무장단체와 대규모 교전…88명 사망

파키스탄군, 무장단체와 대규모 교전…88명 사망 "무장단체, 12곳 이상 공격"…어린이 등 민간인 11명도 숨져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파키스탄에서 활동하는 분리주의 무장단체가 동시다발로 보안군을 공격,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은 이날 오전 발루치스탄주 전역에서 공격을 감행해 보안군과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BLA 조직원 67명이 사살됐고, 보안군·경찰관 10명과 민간인 11명도 숨졌다. 민간인 11명 가운데 어린이와 여성도 3명씩 포함됐으며 이들은 항구 도시 그와다르의 이주 노동자 숙소에서 머물다가 BLA의 공격을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파키스탄 보안 당국 관계자는 AFP에 "무장단체가 오늘 오전 12곳이 넘는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날 BLA의 공격은 파키스탄군이 지난 29일 발루치스탄주 하르나이 지역 외곽과 판즈구르 지역에서 무장단체 조직원 41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BLA는 발루치스탄주 전역에서 군사 시설을 비롯해 경찰관과 민간 행정 당국자 등을 표적으로 총격과 자살 폭탄 테러 등을 동시에 감행했으며 파키스탄 보안군 84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발루치스탄주 주도인 퀘타와 그와다르 등지에서 교전이 벌어졌고, 보안군을 비롯해 경찰과 대테러 부대까지 출동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또 무장단체가 노시키 지역에서 고위 행정책임자를 납치됐다고 전했다. 납치된 이 행정책임자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이 무장세력에 억류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발루치스탄주 한 지역 고위 관계자는 "(무장단체가) 군 교도소에서 수감자 30명을 석방했고 총기와 탄약도 훔쳤다"며 "경찰서도 공격했다"고 말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성명에서 "테러를 완전히 근절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맞댄 발루치스탄주는 각종 광물 자원이 풍부하지만 파키스탄에서 가장 가난한 곳으로 꼽힌다. BLA를 비롯한 이 지역 무장단체는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 자본이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며 독립을 주장하면서 보안군과 외지인 등을 대상으로 계속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파키스탄군도 대대적인 진압 작전으로 맞서 유혈 사태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파키스탄은 앙숙 관계인 인도가 BLA 등을 지원한다고 주장하지만 인도는 이를 부인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1.31. 7:26

이란 남부서 8층 건물 폭발 1명 사망…"원인 불명"(종합)

이란 남부서 8층 건물 폭발 1명 사망…"원인 불명"(종합) SNS서 '혁명수비대 사령관 겨냥' 주장도…이란 매체 "거짓"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김동호 특파원 = 이란 남부 항구도시의 건물에서 31일(현지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고 IRIB 방송, 메흐르 통신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호르모즈간주(州) 반다르아바스의 모알렘 거리에 있는 8층짜리 건물에서 폭발이 나면서 건물 1∼3층과 주변 상점, 여러 대의 차량이 파괴됐다. 현재까지 4세 어린이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벌어져 이목을 끌었다. 일부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번 폭발이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을 겨냥했다는 글이 올라왔으나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관리 2명은 "이스라엘은 이번 폭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1.31. 7:26

이란 하메네이, 美 군사 위협 속 이례적 공개 행보

이란 하메네이, 美 군사 위협 속 이례적 공개 행보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이례적인 공개 행보에 나섰다. 하메네이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는 그가 이란 이슬람혁명 47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수도 테헤란에 있는 이맘 루홀라 호메이니 묘소를 참배했다는 내용의 공지가 올랐다. 하메네이가 호메이니 영정 앞에 서서 기도를 올리는 모습의 사진도 공개됐다. 호메이니는 1979년 이란 팔레비 왕조를 폐위하고 신정체제를 세우는 혁명을 성공으로 이끈 뒤 초대 최고지도자를 지냈고, 1989년 숨진 뒤 하메네이가 그의 뒤를 이었다.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하메네이가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을 우려해 안전한 지하시설로 이동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같은 소식이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도 "하메네이가 이례적으로 사진까지 공개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24일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란 당국이 이달 초 반정부시위를 유혈 탄압한 뒤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이 제기되자 하메네이가 요새화된 지하 벙커에서 은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1.31. 6:26

"일도 학교도 소비도 멈추자" 美 전역서 이민 단속 규탄 시위

3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 봉쇄(National Shutdown)' 시위가 미국에서 벌어졌다. 미 전역 250여 개 도시에서 이민 단속에 항의하며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AP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를 시작으로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워싱턴 DC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수천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시위 주최 측은 "일하지 말고 학교에도 가지 말고 쇼핑도 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미니애폴리스 외곽의 헨리 위플 주교 연방청사 앞에는 영하의 혹한 속에서도 수백 명이 집결해 국토안보부(DHS) 요원들을 향해 "미네소타를 떠나라"고 외치며 항의했다. 또 이날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 이 지역 남부의 한 호수 위에 시위대가 인간 띠를 만들어 도움을 요청하는 글자, SOS를 만들었다. 미시간주의 그로브스 고등학교에서는 수십 명의 학생이 이웃 이민자들에 대한 부당한 처우에 항의하며 집단 수업 거부에 나섰다. 애리조나와 콜로라도 일부 학교는 대규모 결석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휴업을 결정했다. 시민 사회 곳곳에서 연대의 움직임도 잇따랐다. 뉴욕의 한 레스토랑은 당일 수익의 절반을 이민자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으며, 영업을 일시 중단하며 시위에 동참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특히 뉴욕타임스(NYT)는 빨간색 털실로 'ICE를 녹여라(Melt the ICE)'라는 문구를 새긴 털모자를 쓰고 항의하는 이색적인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모자 도안은 이미 8만5000건 이상의 주문이 폭주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은 이민자 공동체 지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도 항의가 이어졌다. LA 시청 앞 집회에는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이 참석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퇴출을 주장했다. 마크 디온 포틀랜드 시장은 "이번 시위가 미국의 정신인 민주주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시위 확산 속 언론 탄압 논란도 불거졌다. 미네소타의 반이민 시위 현장을 보도했던 전 CNN 앵커 등 언론인 2명이 연방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났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1.31.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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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항구도시서 8층 건물 폭발…“원인 불명”

이란 남부의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의 한 건물에서 31일(현지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 AFP통신은 이날 이란 국영방송을 인용해 이번 폭발이 반다르아바스의 모알렘가에 있는 8층짜리 건물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로 인해 건물 2개 층과 상점, 여러 대의 차량이 파괴됐으며 현장에는 구조대와 소방대가 출동했다. 일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이번 폭발이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을 겨냥한 것이란 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이에 대해 이란 반관영 타스통신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31.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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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항구도시서 8층 건물 폭발…"원인 불명"

이란 남부 항구도시서 8층 건물 폭발…"원인 불명" SNS서 '혁명수비대 사령관 겨냥' 주장도…이란 매체 "거짓"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이란 남부의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의 한 건물에서 31일(현지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고 AFP통신이 이란 관영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번 폭발이 반다르아바스의 모알렘가(街)에 있는 8층짜리 건물에서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건물 2개 층과 상점, 여러 대의 차량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구조대와 소방대가 출동했다고 국영방송은 덧붙였다. 일부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번 폭발이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을 겨냥한 것이란 글이 올라왔으나, 이에 대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용래

2026.01.31. 5:26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에 일가족 포함 29명 숨져(종합)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에 일가족 포함 29명 숨져(종합) 이스라엘 "하마스의 합의 위반에 대응해 무기고 등 공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벌여 31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총 29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와 현지 의료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가자지구 칸유니스의 알마와시 마을에서 난민이 임시로 사는 천막이 공격받아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일가족 최소 7명이 숨졌다. 오전 4시께 밀집지역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레말 마을에서도 아파트 건물이 공격당해 잠자던 여성과 자녀들이 모두 사망했고, 남부에서는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텐트에 머물던 일가족이 숨졌다. 또 가자시티 셰이크라드완 지역의 경찰서가 공습을 받아 13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세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이집트로 연결되는 국경검문소가 개방되기 하루 전 이뤄졌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공보국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점령군이 작년 10월 10일 휴전 합의가 발효된 날부터 1천450건의 합의 위반을 저질렀다"며 이 기간 가자지구 주민 500명 넘게 이스라엘군 공격에 숨졌다고 집계했다. 하마스는 별도 성명에서 "피란민 텐트의 민간인과 가족, 어린이를 표적으로 삼는 행위는 점령군이 잔혹한 말살 전쟁을 계속한다는 뜻"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 가자지구 라파 동쪽의 땅굴에서 테러리스트 8명이 출몰하는 등 휴전 합의 위반에 대응해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소속 지휘관과 대원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가자지구 중부의 하마스 무기고와 무기 생산시설, 로켓 발사기지 등도 공습 표적이었다며 "테러조직들이 무자비하게 가자지구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1.31. 5:26

日·英 정상회담…공급망·사이버안보 협력 추진

日·英 정상회담…공급망·사이버안보 협력 추진 스타머, 중국 이어 일본 방문…차세대 전투기 개발 가속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31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협력 강화 방침을 확인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와 스타머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만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등을 염두에 두고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우호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아울러 사이버 안보 분야 협력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우주 분야 공조를 위해 새로운 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했다. 양측은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을 확인하고 방위 협력을 위해 외교·국방 장관(2+2) 회의를 연내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이 이탈리아와 함께 추진 중인 차세대 전투기 개발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양 정상은 풍력 발전, 양자, 에너지 분야 협력도 논의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공동 언론발표에서 "일본과 영국의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올리고 한층 강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공급망이 분단되면 영향을 받는 것은 중소기업과 노동자들"이라며 "우리는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다카이치 총리에게 영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영국 총리의 일본 방문은 리시 수낵 전 총리가 2023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양자 외교로 좁힐 경우 2017년 8월 테리사 메이 전 총리 이후 처음이라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이 신문은 스타머 총리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등장으로 세계정세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같은 가치관을 지닌 일본과 영국이 굳건한 관계를 대외에 과시하고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이어 스타머 총리가 중국과 관계 개선에 대한 영국 내 일각의 비판을 고려해 균형 외교 차원에서 일본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1.31. 5:26

독일축구협회 "미국 월드컵 보이콧 현재로선 고려 안해"

독일축구협회 "미국 월드컵 보이콧 현재로선 고려 안해"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최근 독일에서 미국 월드컵 보이콧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축구협회(DFB)가 보이콧을 배제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26년 월드컵 보이콧은 현재 고려되고 있지 않다"며 "정치, 안보, 경제, 스포츠 분야 관계자와 대화하면서 조별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스포츠의 통합하는 힘, 축구 월드컵이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믿는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이 긍정적인 힘을 강화하는 것이지, 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을 비롯해 그린란드 병합 계획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들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가 철회한 것과 맞물려 최근 몇주 동안 독일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월드컵 보이콧과 관련한 열띤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 문제는 그동안 미국 당국의 입국 규제와 비싼 티켓가격에 불만을 품은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다가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둘러싼 갈등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반감이 커지자 정계, 축구계가 가세하며 유럽에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스위스 출신인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조차 지난 26일 엑스(X·옛 트위터)에 스위스 법학자 마르크 피트의 말을 옮겨 "팬들에게 할 조언은 하나뿐이다. 미국에 가지 마라"라고 적으며 월드컵 보이콧 움직임에 가세했다. 올해 6∼7월 북중미 월드컵은 전체 104경기 중 78경기가 미국에서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을 주요 치적 사업 중 하나로 여기고 있어 스타 선수가 즐비한 유럽의 단체 불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힐 유럽의 '반격 카드'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정치적 이유로 대형 스포츠 행사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요구는 새로운 일이 아니라고 폴리티코는 짚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도 유럽연합(EU) 일부 국가에서는 카타르의 이주 노동자 처우 문제를 이유로 보이콧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1.31. 5:26

“日 전통 중시”…다카이치, 스모 모래판 오르지 않은 이유

일본 첫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전통적 금녀 구역인 ‘스모’(相撲) 모래판에 오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후쿠오카 유세에서 일본스모협회가 스모 모래판을 금녀 구역으로 정해 온 것과 관련해 “저는 전통을 중시한다”며 “앞으로 스모 모래판에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스모 모래판에 여성은 올라갈 수 없다”며 “이에 분노하는 여성 정치가도 있지만 이는 남녀평등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소중하게 지켜져 온 일본의 전통”이라고 했다. 역대 일본 총리 중 일부는 스모 메이저 대회인 ‘오즈모’(大相撲)에서 모래판에 올라 우승자에게 시상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5일 끝난 오즈모 대회에 불참했고 시상은 남성인 마쓰모토 요헤이 문부과학상이 했다. 앞서 일본스모협회는 다카이치 총리의 모래판 등단 허용 여부에 대해 명확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오즈모의 전통문화를 계승해 갈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31.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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