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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쿠바에 멕시코 석유공급 중단될 것…정권 지탱할 석유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멕시코가 쿠바에 대한 석유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바는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지원이 끊긴 뒤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 더 이상 정권을 지탱할 돈도, 석유도, 동맹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반구 패권 확보'를 강조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축출한 뒤 쿠바 정권 교체에 착수했다. 장기간에 걸친 미국의 경제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쿠바는 그간 기대왔던 베네수엘라에서 원유 공급이 끊기면서 경제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경제 전문가들은 쿠바가 에너지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위기가 가속화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정권 지도부와 협상 중이며, (합의에) 꽤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쿠바 정권이 노선을 바꾸고 국민의 자유를 회복시킬 경우에만 석유 금수를 해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정부는 상어가 우글대는 바다를 목숨 걸고 건넌 쿠바인들을 돕고 싶다. 많은 이들이 가족을 만나고 싶어한다"며 "그것이 가능해지는 시점에 가까워졌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데 코시오 쿠바 외무차관은 2일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진행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현재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쿠바 정부가) 진지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준비가 있다면서도 "'대화의 장'이 마련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유성운([email protected])

2026.02.03.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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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부동산 투기 근절' 강경 메시지에…"靑참모들, 집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자 다주택을 보유한 청와대 참모들이 하나둘씩 주택 처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강유정 대변인은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본인 명의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팔기 위해 내놨다. 김상호 춘추관장의 서울 강남 대치동 다세대주택 6채도 매물로 나온 상태다. 강 대변인은 용인 아파트뿐 아니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를 보유하고 있다. 김 관장은 부인과 공동명의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와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 6채를 갖고 있다. 강 대변인과 김 관장 외에도 청와대 참모를 비롯한 국무위원들 중에서 다주택 처분 사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공개된 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 이상 참모 56명 중 12명은 주택 두 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이 대통령은 새해 들어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연일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부동산 처분을 압박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공직자 중 다주택자, 당신들부터 팔아라'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저는 이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시켜서 팔면 그 정책은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발 팔지 말아 달라고 해도 팔게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다주택을 해소하는 게 경제적 이익이라고 합리적으로 판단하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2.03.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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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김용현 변호인 구치소 수감에 "사법질서 조롱 단호히 대응"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3일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에 대해 "법원의 감치명령을 집행해 해당 변호인을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과의 소통 부재로 감치 대상자가 풀려나오는 일이 없도록, 구치소 입수 절차와 규정도 지난해 11월 말 모두 정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극단적 언행을 일삼으며 우리 사법 질서의 권위를 조롱하고, 이를 정치 선동의 수단으로 삼는 일이 없도록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대한변호사협회의 엄중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김 전 장관의 위계 공무집행 방해 혐의 재판을 마친 뒤 변호인인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을 집행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재판부의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아 감치 15일 선고를 받은 지 두달여 만이다. 이 변호사 측은 "형사 소송 근간을 위협하는 헌법 유린 행위"라고 반발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3.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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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에 이력서 건넨 여대생 엘리제궁서 인턴

마크롱에 이력서 건넨 여대생 엘리제궁서 인턴 작년 10월 행사장서 "인턴십 찾고 있다" 청원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지난해 10월 공개 행사장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인턴 자리를 청원한 대학생의 소원이 이뤄졌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 재학 중인 한 여대생은 최근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에서 5∼6개월간 인턴십을 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여학생은 지난해 10월 말 파리에서 열린 평화 포럼 행사장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마주치자 "인턴십을 찾고 있다"고 용기 있게 말했다. 그는 자신이 2024년 마크롱 대통령이 모로코를 방문했을 때 프랑스 상공회의소에서 대통령을 위해 일한 적이 있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여학생의 대담한 행동에 마크롱 대통령은 웃음을 지은 뒤 "이력서가 있느냐"고 물었고 여학생은 자신이 준비해 온 서류를 내밀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준비성이 철저하네요"라고 칭찬하자 여학생은 "모든 걸 다 생각해뒀다"고 답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이 여학생은 실제 면접을 봤고 최근 그의 바람대로 엘리제궁 경제팀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여학생은 "계약서 받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기뻐하며 "나는 외딴 지방 출신에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엘리제궁은 당연한 진로 선택지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이 여학생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인턴 자리를 요구한 장면은 소셜미디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이 영상이 이렇게 큰 화제가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특히 그의 도전이 "그렇게 특별해 보이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의 사례로 인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며 "대통령이 이동할 때마다 사람들이 이력서를 들고 달려들어 붙잡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농담 섞인 걱정을 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6.02.03. 6:26

가자 '생명줄' 열렸지만…"첫날 12명만 출국, 30명 입국거부도"(종합2보)

가자 '생명줄' 열렸지만…"첫날 12명만 출국, 30명 입국거부도"(종합2보) 긴급치료 필요한 부상자만 어린이 4천명 등 1만8천500명 이스라엘, 엄격한 보안심사…화물트럭 이용한 물품반입도 아직 (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이신영 기자 =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제3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유일한 관문인 라파 국경검문소가 2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재개방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설정한 까다로운 보안 절차 때문에 첫날에는 소수만 출입할 수 있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오전 9시께 라파 검문소가 양방향으로 열렸지만, 심사가 지연되는 탓에 해가 지고 나서야 팔레스타인 주민 가운데 환자 5명만이 구급차를 타고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스라엘이 매일 팔레스타인 주민 150명씩 가자지구를 나가도록 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훨씬 적다. AFP 통신도 부상자 5명과 이들과 동행하는 7명을 포함해 총 12명만 이집트로 출국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중부의 알아크사순교자병원에서 신장 투석을 받아온 무스타파 압델 하디(32)는 로이터 통신에 "환자들에게 이 검문소는 생명줄과 같다"며 "정상적인,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치료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전쟁 발발과 함께 전면 봉쇄한 가자지구에는 현재 200만명 이상이 사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받을 수 없는 긴급 치료가 필요한 팔레스타인 주민은 어린이 4천명을 포함, 1만8천500명 이상이다. 가자지구의 생활 환경도 열악하다. 유엔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건물의 80%가량이 파괴됐으며 많은 주민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텐트 생활을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라파 검문소는 엄격한 감독 아래 제한된 규모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라파 검문소를 재개방하면서 보안 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으며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는 대상자와 반입 물품도 엄격히 제한한다. 이스라엘과 이집트 당국에 따르면 초기 몇 주 동안은 제3국에서 치료를 승인받은 경우에만 우선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집트 당국은 가자지구 출입 예정자 명단을 매일 이스라엘 측에 제출해 심사받아야 하며 초기에는 화물트럭을 이용한 물품 반입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날 이집트 방면 검문소에도 가자지구로 돌아가려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늘어서 심사를 기다렸다. 이집트 측 관계자는 이날 약 주민 50명이 가자지구로 귀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실제로 진입한 주민은 훨씬 적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카타르 매체 알아라비는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돌아가려던 주민 42명 중 30명의 입국이 거부됐고 나머지만 진입할 수 있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자지구에서도 이들은 이동 과정에서 수차례 검문을 받아야 했으며 특히 국경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는 복면을 쓴 무장대원들이 소지품을 검색하고 일부를 압수해 이스라엘군에 넘겼다고 한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3일 성명을 내고 "시온주의자 점령군(이스라엘)은 라파 검문소에서 가자지구로 귀환하려는 팔레스타인 주민, 특히 여성과 어린이를 학대하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현장 증언에 따르면 여성이 다른 여행객들과 분리돼 눈가리개를 써야 했으며 자신들과 무관한 사안에 대해 장시간 신문 받기도 했다"며 "통행 통제를 넘어서 공포심을 조장하는 조직적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휴전이 2단계에 접어든 만큼 점령군이 라파 검문소를 제한없이 개방해 여행객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하도록 중재국들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파 검문소는 작년 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했을 때 잠깐 재개방됐다가 다시 봉쇄됐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검문소를 시범 운영하며 보안 점검을 했다. 이집트 쪽에서는 유럽연합국경지원임무단(EUBAM)이 이집트 당국과 협력해 가자지구에서 나오는 인원을 심사한다. 이집트 당국은 앞으로 가자지구에서 나올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병원 150곳을 준비해뒀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들어가려는 주민에 대한 보안 검사를 위해 라파 검문소 외곽에 레가빔 검문소라는 별도의 시설을 마련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03. 6:26

시진핑, 우루과이 대통령에 "중남미 국가 주권·안보 수호 지지"(종합)

시진핑, 우루과이 대통령에 "중남미 국가 주권·안보 수호 지지"(종합) 마두로 축출 후 첫 방중 남미정상 맞아 "평등하고 질서있는 다극화" 촉구 오르시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양국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최상" 공동성명서 "中-남미공동시장 FTA 협상 조속한 개시 희망"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중남미 국가의 주권과 안보 수호를 지지한다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화를 촉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오르시 대통령과 만나 "중국은 시종일관 중국과 라틴아메리카의 관계를 중시해왔으며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들이 자국의 주권·안보·발전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겨냥해 "오늘날 세계는 백 년만의 대변혁에 처해 있으며 국제정세는 변화와 혼란이 얽혀있고 일방적 괴롭힘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중국은 우루과이와 함께 글로벌 사우스의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우루과이 및 지역 국가들과 함께 중국·라틴아메리카 운명 공동체 건설을 심도 있고 실질적으로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반구(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변)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중남미 국가와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 속에 양국은 전통을 계승하고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야 한다"며 경제무역, 금융, 농축산업, 인프라 건설, 정보통신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녹색발전,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청정에너지 등 신흥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자고 덧붙였다. 오르시 대통령은 미국이 지난달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라틴 아메리카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찾았다. 오르시 대통령은 수교 38주년을 맞은 양국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으며, 중국과의 관계 발전은 우루과이의 국가 정책이고 각 당파와 사회 각계의 일치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우루과이가 '하나의 중국'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말했으며 양자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다자 무역체제를 지지하며, 중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조속히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루과이는 자국 5G 네트워크 구축에 중국 기업의 참여를 승인했다. 또 과학, 기술, 환경, 육류 및 지식재산권 수출입 등과 관련한 19개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시 주석은 오르시 대통령을 극진히 환대했다. 회담에 앞서 인민대회당 북대청(北大廳)에서 의장병 경례·양국 국가 연주 및 예포 21발 발사·의장대 사열 등으로 이어진 환영 행사를 열었고 회담 이후에는 인민대회당에서 가장 호화로운 금색대청(金色大廳)에서 연회를 개최했다. 오르시 대통령은 올해 들어 한국, 아일랜드, 캐나다, 핀란드, 영국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 6번째 정상이다. 그는 이날 오후 중국 권력 서열 2·3위인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도 만났으며 오는 5일 상하이를 방문할 계획이다. 중국은 우루과이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우루과이로부터 목재 펄프, 대두, 쇠고기 등 농산물을 주로 수입한다. 우루과이는 중국에서 기계, 전자제품, 화학제품 등을 수입하며 중국 전기차도 우루과이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의 뒷마당'으로 불리던 중남미에 지난 20여년간 대규모로 투자하며 키워온 역내 영향력이 트럼프의 '돈로주의'(트럼프식 먼로주의) 행보로 시험대에 놓인 상황에서 오르시 대통령 방중이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프란시스코 우르디네즈 칠레 교황청립 가톨릭대 교수는 이번 방문 시점이 중국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 입장에서 오르시의 방중은 점점 더 양극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에도 남미 국가들이 여전히 중국과 교류에 적극적이라는 신호"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2.03. 6:26

이란 대통령 "미국과 공정·공평한 협상하라고 지시"

이란 대통령 "미국과 공정·공평한 협상하라고 지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과 핵협상 재개를 시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위협과 부당한 기대가 없는 적절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존엄, 신중, 실용의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공평한 협상에 나서라고 외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대통령의 협상 제안에 응답하라는 역내 우방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변국들과 의견을 조율한 뒤 이같은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협상은 양국의 국익을 고려해 진행돼야 한다"고도 했다. 자국 핵프로그램을 통한 우라늄 농축, 탄도미사일 개발 등과 관련해 미국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6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나 핵협상 가능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직후 이런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은 작년 초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핵협상을 재개했다가 6차 회담이 예정됐던 작년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이 잇따라 이란 핵시설을 폭격하면서 대화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2015년 타결됐던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서명 당사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E3)의 주도로 작년 9월 유엔의 대이란 제재가 복원됐다. 이란의 고립이 심화하면서 물가 상승과 환율 폭등으로 국내 경제난이 더 심화했고, 작년 12월 이란 수도 테헤란의 상인들이 생활고에 항의하는 집회를 시작했다. 집회는 반정부시위로 격화했고 이란 정부가 유혈진압해 가까스로 진정됐지만 체제의 존속까지 크게 위협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03. 6:26

佛검찰, '알고리즘 조작 의혹' 머스크에 소환장 발송…사무실 압색

프랑스 검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의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현지 엑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를 소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머스크와 린다 야카리노 전 X 최고경영자(CEO)에게 오는 4월 20일 자발적 면담을 위한 소환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집권 여당 르네상스 소속 의원들은 X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프랑스 정치에 개입했다며 지난해 1월 X를 고발했다. X의 추천 알고리즘이 특정 정치적 목적을 위해 편향적으로 설계됐으며, 이 때문에 자동화된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왜곡됐다는 주장이다. 수사를 개시한 파리 검찰은 예비 조사를 거쳐 같은 해 7월 11일 '조직화한 집단에 의한 데이터 시스템 운영 방해'와 '사기성 데이터 추출' 등 혐의로 X를 조직범죄집단으로 분류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X는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검찰이 요구하는 추천 알고리즘과 실시간 사용자 데이터에 대해서는 영업 비밀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검찰은 X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하고, 미성년자 포르노 및 성적으로 노골적인 딥페이크를 유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3.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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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없이 로봇만 200대 등장"…中서 열리는 신박한 갈라쇼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한 스타트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200여대를 동원한 갈라쇼를 예고했다. 3일 중국 계면신문에 따르면 로봇기업 애지봇(Agibot·즈위안로보틱스)은 오는 8일 오후 8시(현지시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형 로봇 공연 행사인 '로봇의 신기한 밤'을 연다고 밝혔다. 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 출연자 없이 갈라쇼 모든 과정을 로봇이 주도한다는 것이다. 200여대의 로봇이 무대에 올라 노래, 춤, 런웨이 등을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계면신문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공연은 세계 최초라고 전했다. 애지봇은 이번 갈라쇼에서 상호작용·운동·다중협업 등 자사의 핵심 기술을 종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콘텐트 플랫폼 망고TV와 애지봇 공식 플랫폼, 로봇 개발자로 유명한 애지봇 최고기술책임자(CTO) 펑즈후이의 온라인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애지봇은 유니트리와 함께 중국의 '로봇 굴기'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애지봇의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5168대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업은 중국 IT 기업 화웨이 출신의 천재 과학자 펑즈후이가 2023년 창업했으며, 화웨이에서 컴퓨팅 제품 부문을 이끌던 덩타이화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2.03.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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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교사 러시아서 또 구금…외교부 “영사 조력중”

한국인 선교사가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러시아 당국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지난 2024년에 이어 한국인 선교사 구금 사태가 재발한 것으로 외교부는 영사를 파견해 구금된 선교사의 상태와 구금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3일 러시아 한인사회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여성 선교사 박모씨가 지난달 러시아 당국에 의해 체포된 뒤 구금됐다. 박씨에겐 이민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고 한다. 현지 매체는 러시아 당국을 인용해 박씨가 아동 대상 종교 캠프를 운영했고, 아이들에게 성경 필사 등 엄격한 생활을 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박씨가 미국 계열 종교 단체 소속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씨를 돕고 있는 순교자의 소리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박씨는 러시아에서 33년간 사역하다가 체포됐다”며 “러시아 현지 매체 보도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진상 파악에 나섰다. 주 블라디스보스토크 총영사관은 영사를 하바롭스크에 파견해 이날 구금된 선교사와 영사 면담을 진행했다. 담당 영사는 박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러시아 당국에 인도적 대우와 신속·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박씨의) 국내 가족 등에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이후 한·러 관계가 개선되고 있지 않은 만큼 구금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가 2024년 1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 연방보안국(FSB)에 의해 체포됐다. 백씨는 러시아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주 등 러시아 동아시아 지역에서 10년 가까이 북한 노동자 등을 상대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해왔다. 간첩 협의로 체포된 백씨는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러시아에서 장기 구금된 외국인이 외교적 협상 카드로 이용된 전례도 이러한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앞서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지난해 1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아 알렉세이 클리모프(AlexeyKlimov) 러시아 외교부 영사국장과 제18차 한·러 영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양국이 영사협의회를 연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었다. 당시 양국은 협의회에서 러시아 내 한국인 보호 등 양국 영사 현안 등을 논의했다. 심석용([email protected])

2026.02.03.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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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다주택자 겨냥' 李대통령에 "분노 화살 돌릴 곳이 집가진 중산층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다주택자를 겨냥한 메시지를 내놓는 데 대해 "관세 장벽은 높고 당내 2인자 싸움은 사생 결단이니 그 분노의 화살을 돌릴 만만한 곳이 결국 집 가진 중산층뿐이었나"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님, 요즘 참으로 조바심이 나시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식이 좀 올랐다고 해서 부동산 시장을 대통령님의 의지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그 대담한 착각에 맞서기엔 제가 지금 단식 후유증으로 체력이 달린다"며 "그 기적 같은 논리가 외경스럽다"고 했다. 이어 "전 이제 이 소모적인 말다툼에서 물러나겠다. 이제 대통령님이 원하시는 대로 마이웨이 하시라"며 "저는 이제 말릴 힘도, 말릴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님의 그 억강부약(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움), 대동 세상의 칼춤이 중산층의 삶을 어디까지 흔들어놓을지, 그 기본사회 실험의 결말을 국민과 함께 직관하겠다"며 "시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대통령님의 발등을 찍을 때, 그때는 부디 '입법 불비'니 하는 남 탓은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3.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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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러시아 극동 한국인 구금 사례

[그래픽] 러시아 극동 한국인 구금 사례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러시아에서 한국인 선교사가 러시아 당국에 구금된 사례가 또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한인사회와 하바롭스크 아르구멘티이팍티 등 극동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극동 하바롭스크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여성 선교사 박 모씨가 지난달 말 러시아 당국에 체포·구금됐다. 그가 운영하던 종교 시설은 해산됐다. [email protected]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윤

2026.02.03. 5:26

덴마크인 60% "美, 적대세력"…트럼프 그린란드 위협 여파

덴마크인 60% "美, 적대세력"…트럼프 그린란드 위협 여파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우방으로 꼽히던 덴마크에서 주민들의 10명 중 6명은 이제 미국을 우방이 아닌 적대 세력으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지 방송 DR에 따르면 최신 여론 조사에서 '미국이 우방이냐, 적대 세력이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60%는 미국을 적대 세력이라고 응답했다. 우방으로 간주한다는 대답은 17%에 그쳤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달 초부터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력 동원도 불사하겠다고 거듭 위협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을 뒤흔들어 놓은 여파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무력은 사용하지 않겠다며 일단 한발 물러나 그린란드에 대한 '완전한 접근권' 확보를 목표로 덴마크, 그린란드 당국과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진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덴마크와 그린란드 내에서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토 군인들이 아프가니스탄 전선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고 주장하며 파병 동맹국들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도 덴마크를 비롯한 동맹국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9·11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비호 세력인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미국이 주도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덴마크 군인은 44명에 달한다. 이를 인구 100만명당 전사자 수로 환산하면 7.7명으로 미국(7.9명)에 이어 2번째에 해당한다. 아프가니스탄 등 전장에서 미군과 함께 싸웠던 덴마크 참전용사 수백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파병군 폄하 발언에 배신감과 분노를 드러내며 지난 달 31일 코펜하겐 시내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전몰 용사 추모비에서 미국 대사관까지 침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코펜하겐에서는 지난 달 17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규탄하는 대규모 규탄 시위가 열렸다. 덴마크는 1949년 발족한 나토 창립 멤버 12개국 중 하나로, 사담 후세인 정권 전복과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명분으로 한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등 미국이 주도한 전쟁에 전투병을 파병해 희생을 치렀다. 이라크전에서도 덴마크군 8명이 사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윤경

2026.02.03. 5:26

스페인도 16세 미만 미성년자 SNS 금지 추진

스페인도 16세 미만 미성년자 SNS 금지 추진 산체스 총리 "플랫폼 연령 확인 시스템 도입 의무화"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호주 등에 이어 스페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SNS) 금지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금지하고 플랫폼의 연령 확인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현재 우리 아이들은 혼자서 탐색하게 되어 있지 않은 공간에 노출돼 있다. 중독, 학대, 외설, 조작, 폭력의 공간이다"며 "이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플랫폼 업체들은 단순한 선택 칸이 아닌 실제 작동하는 장벽으로 효과적인 연령 확인 시스템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호주가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차단하는 법을 전 세계에서 처음 통과시키자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덴마크, 말레이시아,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등이 잇달아 소셜미디어 연령 제한을 추진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산체스 총리는 이 밖에도 그록, 틱톡,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에서의 불법·혐오 발언 콘텐츠와 관련해 경영진에게 형사 책임을 지게 하고, 알고리즘 조작과 불법 콘텐츠 확산을 불법화하는 법안을 다음 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2.03. 5:26

나토 수장 키이우 방문…"평화협정 체결 즉시 병력 전개"

나토 수장 키이우 방문…"평화협정 체결 즉시 병력 전개" EU집행위원장도 이달 우크라 방문 예정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 연설에서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즉시 군사 파견에 동의한 나토 국가들의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전 협상과 관련해선 "평화 합의에 이르려면 어려운 선택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우선요구 목록'(PURL)을 통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의 90%를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URL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무기를 제시하면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 정부에 돈을 보내 미국산 무기를 조달하는 방식이다. 그는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키이우의 한 기념비를 방문해 전사 장병을 추모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러시아 침공 4주년을 맞아 이달 중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03. 5:26

'친트럼프' FIFA회장 "러, 국제축구대회 복귀해야"…러 "환영"(종합)

'친트럼프' FIFA회장 "러, 국제축구대회 복귀해야"…러 "환영"(종합) 인판티노 회장 "트럼프, FIFA 평화상 받을 자격 있다"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최인영 특파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러시아의 국제 축구대회 복귀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반드시 국제 축구대회에 복귀시켜야 한다면서 "이 금지 조치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고, 오히려 더 많은 좌절감과 증오만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금지 조치에 반대하고 보이콧에도 반대한다"며 FIFA가 어떤 국가도 출전을 금지당하지 않도록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치 지도자의 행위로 인해 어떤 국가의 축구 경기를 금지해서는 안 된다"며 "누군가는 유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직후인 지난 2022년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의 경기 출전을 금지했다. 이에 러시아는 2022년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에서 퇴출당했고 올여름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릴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청소년팀부터 러시아의 복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소녀·소녀들이 유럽의 축구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환영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그 발언을 들었고 환영한다"며 "이에 대해 생각할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 축구 선수들과 국가대표팀은 그들의 관리를 완전히 회복해야 한다"며 "조만간 FIFA 내부에서 그런 논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러시아 선수들은 축구뿐 아니라 대부분 스포츠 종목에서 국제 대회 출전에 제한받고 있다. 일부 대회에서 러시아 선수는 러시아 대표가 아닌 개인중립선수로 출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에 크게 반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소녀·소년 679명은 절대 축구를 할 수 없다. 러시아가 그들을 죽였다"고 비판했다. 마트비 비드니 우크라이나 체육장관도 소셜미디어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이 "무책임하고 유치하다"며 "러시아인들의 공세에 65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선수와 지도자가 살해당했다는 점을 상기해 드린다"고 지적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체육계 인사로 축구와 직접적 관계가 없는 국제행사에 동행하고 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좋은 관계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옹호해 FIFA가 철칙으로 삼는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부에서 받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에게 첫 FIFA 평화상을 준 뒤 더욱 큰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자신이 밀어붙인 결정을 옹호하며 그에 반발해 일각에서 나오는 북중미 월드컵 보이콧 요구를 일축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FIFA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객관적으로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평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해야 하며 이런 이유로 우리는 한동안 무언가를 하는 사람에게 보상할지를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분쟁을 해결하고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5일 FIFA 평화상을 받은 이후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위협을 본격화했다. 미국 내에서 강경한 이민 단속이 이뤄지자 유럽을 중심으로 북중미 월드컵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런 주장을 일축하며 "우리의 분열되고 공격적인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축구에 대한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6.02.03. 5:26

'팀 코리아 폼 미쳤거든' 밀라노 올림픽 선수촌 가보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둔 태극전사들이 깔끔하고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 분산 개최하는 이번 올림픽은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안테르셀바, 보르미오, 리비뇨, 프레다초 등 총 6곳에 선수촌이 조성됐다. 빙상과 아이스하키가 개최되는 밀라노의 선수촌은 포르타 로마나 지역에 약 6만㎡ 면적으로 만들어졌다. 6개 거주동에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지낼 수 있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촌 초입의 거주동에 머물고 있다. 같은 층에는 네덜란드, 캐나다 등의 선수단이 함께 지내고 있다. 현재 한국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입촌해 있고,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도 들어올 예정이다. 3일 선수촌의 한국 선수단 구역 유리창에는 태극기와 ‘팀 코리아 폼 미쳤거든!’, ‘나 지금 되게 신나’ 등 선수단의 힘을 북돋우는 문구가 내걸려 있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 학생 기숙사로 활용될 예정인 선수촌은 호텔 같은 느낌이다. 매트리스 아래 수납장을 갖춘 싱글 침대 2개, 작은 탁자, 옷장 등이 배치된 객실은 공간이 크지 않지만 실속은 갖춘 모습이었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방이 좁다고 생각했는데 시설이 새것이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불이 다소 얇은 것 같아 별도로 마련했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쉴 만한 시설이 잘돼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했다. 베드 3개가 갖춰진 의무실엔 국가대표선수촌 의무진이 파견됐고, 충격파, 고주파 치료 장비 등 각종 기기도 공수됐다. 피트니스센터에는 각국 선수들이 모여서 몸풀기에 한창이었다. 쇼트트랙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 등 한국 선수들 뿐만 아니라 헝가리로 귀화한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 등도 실내 사이클 등을 활용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식당에는 다양한 고기와 생선뿐만 아니라 피자를 비롯한 이탈리아 현지식이 준비됐다. 김종호.박린([email protected])

2026.02.03.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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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4시간 만에 초진…작업자 3명 경상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큰 불길이 4시간여 만에 잡혔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9분쯤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4층 구조의 R동(생산동) 3층 식빵 생산라인에서 불이 났다. 해당 층에서 작업 중이던 12명 중 10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2명은 각각 4층과 옥상에서 소방대에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40대 여성, 20대 남성, 50대 남성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7분 만인 오후 3시 6분쯤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와 소방관 13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신고 약 4시간 만인 오후 6시 55분쯤 초진돼 비상 발령을 해제했다. 다만 건물 옥상 철근이 내려앉아 현장 진입은 어려운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면적이 넓고 진입로가 한정적인 데다 불길도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에는 옥내 소화전 설비가 있었으며, 자체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이 건물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 형태라 진화에 시간이 걸렸느냐'는 질문에는 "(이 건물은) 글라스울로 된 샌드위치 패널 형태로 돼 있다"고 답했다. 패널 사이에 들어가는 심재인 글라스울(유리섬유)은 준 불연소재로 알려져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공장 전체에는 총 544명이 일하고 있었다. 이날 근무자는 모두 연락이 닿은 상태라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 소방로봇 등 첨단 장비도 투입 화재 현장에는 소방당국의 첨단 특수장비도 대거 투입됐다. 불이 난 공장은 건축연면적 7만1737㎡ 규모에 7개 동이 밀집한 대형 시설로 큰 피해가 우려됐다. 소방 관계자는 "대형 현장임을 감안해 빠르게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장비를 최대한 투입했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울산에 배치된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긴급 지원 조치했다. 이 장비는 분당 4.5~7.5만ℓ의 물을 쏠 수 있어 주로 대형 유류탱크 화재나 국가 중요시설 방어에 쓰이는 핵심 장비다. 소방헬기와 벽을 뚫고 물을 뿌리는 무인파괴방수차 등도 동원됐다. 또 지난달 30일 충북 음성 공장 화재 현장에 첫선을 보였던 '무인 소방로봇'도 현장에 투입됐다. 이 로봇은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을 기반으로 방수·단열 성능을 강화한 최첨단 장비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폭발음이 들렸다는 근로자 진술 등을 토대로 오는 4일 오전 10시 합동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2.03.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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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핵군축협정 만료앞 중·러 공조 "글로벌 전략안정 위기"

미·러 핵군축협정 만료앞 중·러 공조 "글로벌 전략안정 위기" 베이징서 차관급 대화…중 "다자 군비통제 광범위한 공감대" 러 "군비통제 등 문제서 양국 접근방식 강력하게 일치"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최인영 특파원 = 미국과 러시아 간 핵 군축 조약의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3일 베이징에서 중·러 전략안정 대화를 열어 군축 문제 등을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류빈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와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베이징에서 새로운 라운드의 중·러 전략안정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현재 글로벌 전략안정 정세와 다자 군비통제 문제에 대해 깊이있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양측은 또한 현재 글로벌 전략안정이 엄중한 도전에 직면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전략적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확고히 지지하며 국제 군비통제 조약과 매커니즘의 권위와 유효성을 적극적으로 수호할 것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도 양국이 베이징에서 전략안정과 군비통제, 브릭스(BRICS) 협력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외무부는 "전략안정과 군비통제 및 비확산 등 국제안보 측면과 관련한 광범위한 핵심 이슈가 논의됐다"며 "해당 분야에서 양국의 원칙적 접근방식이 강력하게 일치한다는 점과 협력·조정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주중국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전의 (전략 안보) 상황이 악화하고 대안이 부재하게 된 주원인이 미국의 일방적 행동이라는 데에 중국 친구들과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그는 러시아가 군비통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러시아의 이번 전략안정 대화는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오는 5일 만료되는 가운데 열렸다. 러시아가 지난해 9월 이 조약의 1년 연장을 제안했지만 미국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연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스타트가 만료될 경우 핵 군축 합의를 새로 할 수 있으며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 등 다른 핵보유국까지 아우르는 핵 군축 합의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미국이 연장에 동의하지 않은 채 뉴스타트가 만료되면 핵보유국 간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중국은 러시아가 제안한 뉴스타트 연장 방안을 '건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이 이에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미·중·러 3자 핵군축 협상 가능성은 일축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러시아가 신전략무기감축조약 후속 배치와 관련해 제시한 건설적 제안을 주목한다"며 "미국이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진정으로 글로벌 전략적 안정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포함한 미·중·러 3자 핵군축 협상을 추진하려 한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서는 "중국과 미국의 핵전력은 전혀 같은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현 단계에서 중국에 핵 군축 협상 참여를 요구하는 것은 공평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6.02.03. 4:26

엡스타인 파일에 주마 남아공 前대통령도…주마 재단 "모략"

엡스타인 파일에 주마 남아공 前대통령도…주마 재단 "모략" (요하네스버그 = 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수사 관련 문건에 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도 거론돼 남아공에서 논란이 뜨겁다. 3일(현지시간) 일간 더시티즌과 SA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 2010년 3월 주마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영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만찬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로 보이는 이들이 주고받은 이메일이 나온다. 엡스타인의 동료로 알려진 마크 로이드라는 인물이 2010년 3월 4일 쓴 이메일에는 다음날 런던 리츠 호텔에서 주마 당시 대통령이 참석하는 소규모 만찬과 관련해 '행사의 화려함'을 더하기 위해 한 러시아 모델을 초대하는 내용이 적혀있다. 엡스타인이 피터 맨덜슨 전 영국 산업장관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다른 이메일에도 로이드가 리츠 호텔 만찬에 "아름다운" 누군가를 초대했다고 적혀있다. 만찬 행사 다음 날 로이드가 엡스타인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그 모델에 대해 "우아함과 매력과 자연미를 갖췄으며 똑똑하다"고 칭찬했으며 주마 전 대통령에 대해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인상 깊었고, 일반적으로 타블로이드 신문에서 그려지듯 남성성을 과시하는 인물도 아니었으며 진지함을 보였다"고 서술했다. 주마 전 대통령이 설립한 제이컵 주마 재단은 이 보도에 대해 "(주마 전 대통령과) 무관한 제3자의 범죄를 끌어다 중상모략하려는 시도는 비도덕적이고 무책임하다"며 "탐사보도로 위장한 추측 서사 만들기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문제는 종결됐다"며 언급된 이메일도 "주마 전 대통령의 불법이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담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주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2009∼2018년) 각종 부패 의혹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018년 사임했다. 이후 부패 혐의로 사법조사위원회에 출석하라는 헌법재판소의 명령을 무시하다 2021년 법정모독죄로 수감되기도 했다. 엡스타인 파일에는 엡스타인 측 관계자가 2014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있는 한 모델 에이전시와 모델 구인과 관련한 내용을 주고받은 이메일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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