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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인도, 19년만에 FTA 협상 타결 임박…"다음주 협정 체결"

EU·인도, 19년만에 FTA 협상 타결 임박…"다음주 협정 체결"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모디 인도 총리 27일 정상회담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인도가 2007년부터 19년 동안 이어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다음 주 타결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함께 오는 25일 인도를 방문한다. 이후 26일에는 인도 공화국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27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EU와 인도 정상회담에서는 양측의 FTA 협정 체결이 발표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최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인 인도와 FTA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유럽 국가들이 '선점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소식통에 따르면 EU와 인도는 교역 품목의 90% 이상에 관세를 철폐하고, 다양한 소비재와 산업 제품에 부과하던 관세도 낮출 예정이다. 양측은 철강과 자동차 등 일부 분야에서 쟁점을 없애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일부 농산물 분야는 개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FTA가 체결되면 인도는 EU로부터 고급 초콜릿, 딸기, 블루베리, 가공 치즈 등의 수입을 늘리고 망고, 바나나, 포도 등 열대 과일을 지금보다 더 많이 수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U와 인도는 다음 주 해양 안보, 사이버 보안, 대테러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는 국방·안보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전날 새로운 'EU-인도 안보·방위 협력 협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가 전쟁, 강압, 경제적 분열로 인해 전례 없는 압박을 받는 시기"라면서도 "EU와 인도는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은 주저할 여유가 없다"며 "우리는 더 야심 찬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U는 인도의 최대 상품 무역 상대다. 양측 무역 규모는 10년 동안 90%가량 성장해 연 1천375억 달러(약 201조원)에 달한다. 이는 인도 전체 교역의 12%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양측의 FTA 협상은 2007년 시작됐으나 관세 인하와 특허권 보호 문제 등으로 이견을 보인 끝에 2013년 중단됐고, 9년 만인 2022년 재개됐다. 특히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을 동시에 받자 양측은 FTA 협상에 다시 속도를 냈다.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을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보복성 50% 관세'를 부과받고 있으며 EU도 무역 합의 이후 추가로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라는 미국의 압박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1.21. 20:26

[코스피 5,000] 외신 "한국, 글로벌 AI 붐 한가운데로"

[코스피 5,000] 외신 "한국, 글로벌 AI 붐 한가운데로" "AI발 반도체 수요 증가…거버넌스 개선 노력" "개인투자자는 여전히 미국 주식 선호"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고지를 넘자 외신들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정부의 거버넌스(의사결정구조) 개선 노력이 이번 성과를 끌어냈다는 평을 내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50초께 전장보다 1.89% 오른 5,002.88을 기록,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오천피' 목표치를 달성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이번 랠리는 한국이 경기 변동에 민감한 수출 주도 시장에서 글로벌 AI 붐의 핵심 수혜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시장에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한국 증시를 눌렀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주식의 고질적 저평가) 문제가 계속 해결되며 상승 동력(모멘텀)이 더 발생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또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등 AI 설비 투자가 급증하며 한국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에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낙관적 전망의 근거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많은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칩의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조처가 오천피 달성에 힘이 됐다고 평했다. 이 대통령과 여당은 주주권익을 강화하고 불투명한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하고자 작년 7월과 9월 두차례 상법 개정을 단행했고 현재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조나단 파인즈 아시아 주식 총괄은 F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을 해결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 상승은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에 유입되는 뉴스 흐름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FT는 시장 개혁을 통한 증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 대통령에게 이번 성과가 동력(boost)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외신들은 향후 한국 증시에 우려도 적잖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지난 2021년 호황 때와 비교하면 훨씬 더 가라앉아 있으며, 이들이 지금도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평했다. 이번 랠리가 비교적 소수인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기대는 구조라 차익 실현 압박에 따른 급매도로 판도가 바뀔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FT도 많은 개인 투자자가 한국 증시를 외면하고 있고, 코스피 활황이 실물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균

2026.01.21. 20:26

[속보] 장동혁 "더 큰 싸움 위해 단식 중단"…단식 8일째 병원 이송

여권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여드레째 단식을 이어오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저는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며 "그러나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다.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의원님들, 당협위원장님들, 당원 동지들, 국민들과 함께한 8일이었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휠체어를 타고 이같은 입장을 발표한 뒤 본청 앞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타고 양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주변에 있던 의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단식 투쟁 중인 장 대표를 찾아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한 것, 이 점에 대해서 국민께서는 대표님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다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고, 이내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알림 메시지에서 장 대표의 병원 후송을 알리며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목숨 건 단식 투쟁의 뜻을 이어받아 쌍특검법 도입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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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가 '아이슬란드'라고?…다보스서 터진 트럼프 '말폭탄'

“주식시장이 어제 처음 하락한 건 ‘아이슬란드’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이렇게 말하자 청중들 사이엔 의아하다는 표정이 번졌다. 최근 주식시장 하락을 불러온 국제사회 최대 이슈는 미국의 ‘그린란드’ 장악 구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아이슬란드(Iceland)’와 ‘그린란드(Greenland)’를 여러 차례 뒤섞어 말해 논란을 키웠다. 백악관은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아이스 랜드(ice land)’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백악관을 출입하는 미 방송 뉴스네이션나우의 한 기자는 이날 X(옛 트위터)에 “트럼프가 연설 도중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를 세 번 정도 혼동하는 듯 보였다”고 적었다. 실제 트럼프는 “주식시장이 어제 처음 하락한 건 아이슬란드 때문이다” 외에도 “아이슬란드가 이미 우리에게 많은 돈을 날리게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청중과 외신 사이에서는 “그린란드를 아이슬란드로 잘못 말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백악관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X에 기자의 글을 공유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말실수한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전 작성된 연설문에서 그린란드를 ‘얼음덩어리(piece of ice)’라고 표현했을 뿐이며, 그게 바로 그린란드”라며 “지금 무언가를 혼동하는 건 기자 본인”이라고 반박했다. ‘아이슬란드(Iceland)’를 ‘아이스 랜드(ice land)’로 풀어낸 언어유희였다는 해명인 셈이다. 트럼프의 연설은 개인 조롱으로도 번졌다. 트럼프는 전날 오른쪽 눈 혈관 파열로 인한 충혈 때문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겨냥한 듯 “어제 아름다운 선글라스를 쓴 걸 봤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What the hell happened)”고 조롱하듯 말했다. 이는 마크롱이 전날 연설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압박과 관세 위협을 “근본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폭력배에 맞설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직후 나온 발언이었다. 하지만 트럼프의 조롱과는 달리 마크롱의 인기는 오히려 치솟았다. 이날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어두운 반사 선글라스를 낀 마크롱의 모습이 영화 ‘탑건’의 주인공을 연상시킨다는 밈이 쏟아졌고, “트럼프, 조심하라. 마크롱이 왔다”며 프랑스를 응원하는 글이 올라왔다. 벤자민 하다드 프랑스 유럽담당 장관 대리가 공유한 밈에서는 선글라스를 낀 인물이 프랑스 국기를 두른 채, 성조기를 두른 안경 낀 인물을 압도하는 장면이 담기며 프랑스의 강경한 태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마크롱의 선글라스 효과’는 실제 매출로도 이어졌다. 마크롱이 착용한 모델은 이탈리아 아이웨어 그룹 아이비전 테크가 보유한 헨리 줄리앙의 ‘퍼시픽 S 01’으로, 가격은 659유로(약 113만 원)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밀라노 증시에서 약 6% 급등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업체 측은 “선글라스를 선물로 보냈지만, 마크롱이 직접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고집했고 프랑스산 제품인지도 확인했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트럼프의 한마디가 뜻밖의 ‘마크롱 홍보 효과’를 낳은 셈이다. 이날 다보스 무대에는 미국 내 정치적 악연도 함께 올랐다. 트럼프는 청중석에 있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향해 “예전에는 사이가 아주 좋았다. 개빈은 좋은 사람이고,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 없이 도와줄 것”이라며 화해 제스처를 보냈다. 하지만 같은 날 뉴섬은 다보스의 공식 미국 행사장인 ‘USA 하우스’ 출입을 거부당했다. 트럼프 측근들도 “그 누구도 삼류 주지사 뉴섬이 누군지, 왜 스위스에서 흥청망청 시간을 보내는지 알지 못한다(백악관)”며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의) 패트릭 베이트먼과 (‘바비’의) 스파클 비치 켄을 합쳐놓은 듯한 뉴섬은 카말라 해리스보다 경제에 대해 모르는 유일한 캘리포니아 주민일지도 모른다(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고 날을 세웠다. 겉모습과 자기연출에 집착하지만 실속은 없는 인물이란 비판으로 해석된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6.01.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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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훗날 위해 단식 멈춰달라"…장동혁 "그렇게 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단식을 만류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장 대표를 만나 “물과 소금만 드시면서 단식하신다는 말을 들어서 많은 걱정을 했다”며 “계속 단식을 하게 되면 몸이 많이 상하게 된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대표님의 단식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록 장 대표께서 요구하신 통일교 관련 특검, 그리고 공천 비리에 대한 특검을 정부·여당이 받아주지 않아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단식이 아니냐’ 비난할 수도 있겟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한 것 이 점에 대해서 국민께서는 대표님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훗날을 위해 오늘 단식을 멈추고 건강을 회복했으면 한다”며 “이 자리에서 이제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고 박 전 대통령은 “감사하다. 앞으로 건강을 빨리 회복하시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장 대표를 병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목숨 건 단식 투쟁의 뜻을 이어받아 쌍특검법 도입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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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아우디 일부러 '풍덩'…억대 보험금 타낸 일당 황당 주장

고가의 외제 차량을 일부러 물에 빠뜨리고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억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교통사고조사계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3년 4월과 2025년 3월 아우디와 벤츠 등 외제차 2대를 하천과 양식장에 고의로 빠뜨려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23년 11월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각각 몰다가 고의로 충돌한 뒤 보험금을 청구하기도 했다. A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1억68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냈다. 이들은 벤츠를 물에 빠뜨릴 때 "양식장이 매물로 나왔다고 해서 보러 갔다가 실수로 물에 빠졌다"는 취지로 운전 미숙을 주장했다. 하지만 A씨와 양식장 주인은 이미 알던 사이로 사전에 차를 물에 빠뜨리기로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9개월간의 수사 끝에 A씨 등을 붙잡았다. 이들은 친인척이거나 고등학교 동창 사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보험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외제 차량과 고급 세단을 중고로 구입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주범 2명을 구속했다"며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1.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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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9개월 체류' 여성 우주비행사, 27년 만에 NASA 떠난다

보잉사의 우주선 기체 결함으로 우주에서 9개월 간 체류해 화제가 됐던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60)가 은퇴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수니 윌리엄스가 27년 간의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27일 부로 퇴직했다”고 밝혔다. 1987년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윌리엄스는 1998년 우주비행사에 선발되며 NASA에 합류했다. NASA 합류 이후에도 해군 신분을 유지하던 그는 2017년 대령으로 전역했다. 27년 간의 NASA 복무기간 동안 3차례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로 총 608일을 우주에서 보냈다. 윌리엄스는 역대 여성 우주비행사 중 최장 우주유영 기록(9회, 총 62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록은 전 세계적으로도 4번째로 최장 기록이다. 우주에서 트라이애슬론(수영·사이클·달리기를 연속으로 치르는 스포츠 종목)을 완주(2012년)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윌리엄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건 지난 2024년 마지막 우주비행에서였다. 당시 그는 보잉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타고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3)와 함께 ISS로 떠났다. 이들 2명은 당초 일주일가량 임무 수행 후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ISS에 도착한 뒤 스타라이너 기체에서 여러 결함이 발견되며 곧바로 돌아오지 못했다. NASA는 우주비행사들의 안전을 고려해 일단 스타라이너를 먼저 무인 상태로 귀환시켰다. 이후 차기 ISS 임무에 투입된 스페이스X 우주선에 윌리엄스와 윌모어를 태워 지난해 3월 18일에 귀환시켰다. 지구를 떠난지 약 9개월(286일) 만이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지구로 귀환한 지 1년도 안 돼 전격 은퇴했다. CNN은 “NASA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우주비행사가 새로운 우주선의 시험비행 같은 주요 이정표를 세우고 돌아와 은퇴를 선언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와 마지막 임무를 함께 했던 윌모어는 이미 지난해 8월 은퇴했다. NASA 측은 “수니 윌리엄스는 유인 우주 비행의 선구자로서 우주 정거장에서의 리더십을 통해 미래 탐사의 방향을 제시하고 저궤도 상업 우주 임무의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의 놀라운 업적은 앞으로도 여러 세대가 큰 꿈을 꾸고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영감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성명에서 “NASA에서 근무하고 세 번이나 우주 비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우주정거장과 그곳의 사람들, 공학·과학은 진정으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동시에 달과 화성으로의 다음 탐사 단계를 가능하게 했다”며 “우리가 다져 놓은 토대가 이러한 대담한 발걸음을 조금 더 수월하게 만들어 주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수영([email protected])

2026.01.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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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휴대폰으로 학부모 민원 안돼요"…교권보호 대책 발표

교육부가 악성 민원과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에 대해 교권 보호 대책을 내놓았다. 교육부는 22일 대전시교육청에서 '학교 민원 대응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교사 개인이 감당하던 악성 민원과 폭력을 교육청과 학교장 등 기관장이 직접 책임지고 대응하도록 매뉴얼을 개선한 대목이다. 앞으로는 폭행이나 성희롱, 음란물 유포 등 교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가 관할 교육감에게 직접 고발하도록 권고한다.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교육감의 고발 권한을 매뉴얼화하여 실질적인 법적 대응이 이뤄지도록 경각심을 높인 것이다. 또 학교장의 권한도 대폭 강화한다. 악성 민원인이 학교를 방문해 교육활동을 방해할 경우, 학교장은 즉시 침해행위 중지 및 경고, 퇴거 요청, 출입 제한 등의 긴급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상해나 폭행 등 사안이 중대한 경우에는 교보위의 최종 결정 전이라도 학교장이 즉시 가해 학생에 대해 출석 정지나 학급 교체 등의 분리 조치를 할 수 있게 된다. 교사 개인 연락처나 SNS를 통한 민원 접수도 전면 금지한다. 대신 학교 대표번호나 온라인 학부모 소통 시스템인 '이어드림' 등으로 접수창구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학교 내 전용 민원상담실은 올해 750개가 추가 설치되며 교육활동보호센터 역시 전국 110여 개소로 확대되어 법률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해 학부모에 대한 처벌도 도 엄격해진다. 교보위로부터 특별교육이나 심리치료 이수 결정을 받은 학부모가 이를 어길 경우 기존의 차등 부과 방식 대신 불참 횟수와 상관없이 300만 원의 과태료를 일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피해 교사에게는 기존 5일의 특별휴가에 더해 최대 5일의 추가 휴가를 부여해 원활한 회복을 돕기로 했다. 다만 쟁점이 되었던 '교권 침해 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 방안은 이번 대책에서는 제외됐다. 학생부 기재가 소송 남발로 이어져 오히려 교사의 교육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사가 마음 놓고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사후 지원은 물론 사전 예방적 조치까지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1.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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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지지율 59%…민주 40%·국힘 20% [NBS]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2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21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인 2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한 5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2% 포인트 상승한 31%였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57%,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33%로 조사됐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20%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1% 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 포인트 내렸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3%로 같았다. 태도유보는 32%에 달했다. 부동산 관련 정책에 대해선 부정 응답이 47%, 긍정이 35%였다. 가격 전망은 30%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보합은 51%, 하락 전망은 11%였다. 외교와 관련해 한중 관계에 대한 질의에서 50%가 ‘경제 협력 중심으로 관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고, 41%가 ‘한미동맹 고려해 원칙과 거리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일 관계에선 ‘가능한 분야 중심으로 관계 개선해야 한다’가 65%, ‘과거사 우선, 관계 개선 신중히 해야 한다’가 31%였다. 지방선거에 대해선 ‘국정 안정 위해 여당 지지’가 47%, ‘정부 견제 위해 야당 지지’가 40%를 나타냈다.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은 53%가 ‘경쟁력 및 효율성 높아져 긍정적', 30%가 ‘불균형 및 정체성 상실 우려돼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57%는 ‘공천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라고 답했고, 30%가 ‘일부 인사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평가 항목에선 ‘잘한 결정’이 43%, ‘잘못’이 38%였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0.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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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대들면 뺨 때렸다…여자 아베 만든 '열혈 경찰맘'

"다카이치 사나에, '마시고, 하고, 미친듯 했던…' 자서전에서 쏟아낸 충격 과거!" 2017년 7월 22일, 일본의 타블로이드 '닛칸 겐다이(日刊ゲンダイ)'에 실린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는 순식간에 열도를 휩쓸었다. 기사의 주인공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대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두터운 신임 아래 2014년 9월부터 역대 최장수 총무대신을 이어가며 거침없는 언행으로 화제의 한복판에 있던 정치인이었다. “지중해가 보이는 호텔 방에서 (남자친구와) 마시고, 하고, 미친 듯이 했던 여름…” 그녀가 낸 저서 『30세의 생일 아침, 여자의 무언가가 바뀐다(30歳のバースディ その朝、おんなの何かが変わる)』에는 애인과의 성적 행위를 암시하는 내용이 거침없는 톤으로 담겨 있었다. 파격적 연애담의 상대는 ‘와인에 정통한 남자’라고만 썼는데, 프랑스 칸(Cannes) 등 지중해 연안을 함께 다녔다고 한다. 보도 당시엔 절판된 상태였지만, 정치인 다카이치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면서 다시 재소환 된 것. 기사가 나온 건 이혼을 발표(7월 19일)한 지 3일 뒤였다. 아베 내각에서 승승장구하던 다카이치도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 보도 후 열흘 뒤 단행된 개각에서 그녀는 총무대신에서 물러났다. 이후에도 이 내용은 자민당 총재 선거 등 다카이치가 가는 주요 길목마다 반대층에서 즐겨 써먹는 공격 소재가 됐다. 색(色)을 밝힌다는 의미의 '육식녀(肉食女)'라는 노골적인 조롱도 뒤따랐다. 하지만, 다카이치는 이에 대해 사과하거나 해명하지 않았다. 지지층에서도 “젊은 시절의 열정일 뿐” “다카이치답다” 등 옹호하는 목소리도 크다. 오토바이 타던 록밴드 여고생 그녀는 10대 시절부터 ‘별종’으로 통했다. 다카이치가 다닌 우네비 고등학교는 나라(奈良)현의 ‘3대 공립 명문’으로 꼽힌다. 대부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학업에 ‘올인’하는 분위기 속에서 다카이치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 밴드를 만드는가 하면, 오토바이를 타고 통학했다. 오토바이를 학교 뒤편에 몰래 세워두고 철조망을 넘어 등교했다는데, 다카이치에 따르면 교칙을 넘나드는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대학 시절엔 프로 뮤지션을 꿈꾸며 4개 밴드에서 드러머를 겸임할 만큼 몰입했다. 당시 함께 활동했던 기타리스트에 따르면 다카이치의 파워 넘치는 연주로 30분이면 드럼 스틱이 부러져 나가는 바람에, 언제나 네 쌍의 여분을 구비해 놨다고 한다. '철의 여인' 추진력 뒤엔 열혈 경찰 엄마 다카이치의 모친 가즈코(和子)는 나라현 경찰이었다. 다카이치의 동생(도모쓰구) 출산을 앞두고 만삭의 몸으로 사건 용의자를 쫓아 전력 질주한 일은 나라 경찰서의 전설처럼 회자되는 이야기. 엄격했던 모친은 어떤 경우에도 말대꾸나 항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모친이 꾸짖을 때 말대꾸라도 하면 그대로 뺨을 맞았다고 그녀는 회고했다. 걷어차이는 일도 드물지 않았다. 다카이치가 정치인이 된 뒤에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URL을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다카이치 대들면 바로 뺨 때렸다…여자 아베 만든 ‘열혈 경찰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9230 예측 불가능한 '강한 놈'의 시대, '더 스트롱' ①“제국주의 미국팀서 안 뛴다” MLB 입단 거부한 18세 마두로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790 ②마두로 화내도 소용없었다…‘베네수엘라판 김건희’ 그녀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150 ③시인 꿈꾼 문학청년 하메네이, 왜 국민에 총 쏜 독재자 됐나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593 유성운([email protected])

2026.01.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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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영아 살해’ 부부 도운 산부인과 의사 징역 3년 선고

생후 일주일 된 장애 영아를 살해한 부모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는 22일 살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청주 모 산부인과 의사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민 보건 향상과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사의 지위에 있음에도 피해자의 장애를 사전에 발견하지 못했다는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범행에 가담했다”며 “범행 이후에도 사건이 질식사로 종결될 수 있도록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을 하는 등 진실 발견을 어렵게 했고, 증거가 드러난 이후에도 변명으로 일관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범행 이전까지 산부인과 의사로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해왔고, 다수 지인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4년 11월 10일 오전 6시께 한쪽 팔에 장애를 갖고 태어난 생후 1주일 된 아이를 산모실 내 침대에 엎어놓아 질식사하게 한 B씨 부부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사망진단서를 써주겠다고 부부에게 말하거나, 이용객이 없는 층에 위치한 산모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정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사전에 아이의 장애 여부를 진단하지 못해 B씨 부부로부터 항의를 받자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법정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공동 범행이나 기능적 행위 지배가 없어 살인에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A씨와 B씨 부부 사이의 대화 내용 등을 근거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B씨와 그의 남편은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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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 장동혁 방문도 판단 못해…어떻게 정치 현안 풀겠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방문하지 않는 것을 두고 “이런 거 하나 못 풀어서 어떻게 다른 정치적으로 중요한 현안들을 풀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2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한 전 대표가 아마 정치하면서 풀어야 할 과제 중에서 제일 하급인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 전 대표나 그 주변에서는 (장 대표 단식이) 굉장히 아쉬울 것”이라며 “여론전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장 대표가 저렇게 자세를 잡고 있으니 뭘 하기는 어렵고 본인에게 남은 선택지는 (장 대표를) 위로하러 가느냐 아니냐 정도인데 그것도 지금 판단을 못 내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치권 일부에서 윤리위의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회피성 단식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 대표는 “오비이락인지 아니면 실제 그런 기도가 있었는지는 장 대표가 아니면 알 수가 없다”며 “만약 그렇게 기획했다고 해도 그 정도의 정치적 수는 부릴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적 기교가 부족해서 오히려 문제지 정치적 기교 자체가 그렇게 비난받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 장 대표 단식 농성장을 찾아 준비하겠다고 약속한 공동투쟁 방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의총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와 상의한 대로 바로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 빠르면 합의한 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2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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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더 안전?…美 보험사 테슬라 자율주행차에 보험료 ‘반값’

자율주행차가 사람이 운전하는 차보다 더 안전하다고 판단한 보험사가 등장했다.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온라인 보험사 레모네이드는 2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감독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를 활성화하고 주행할 경우 마일당 보험료를 약 50% 할인해주는 ‘자율주행차 보험’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자율주행차 전용으로 설계된 최초의 보험 상품이다. 레모네이드는 “자율주행이 이뤄지는 동안 위험도가 현저히 감소한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험료 할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될수록 차량 안전성이 계속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험료의) 추가 할인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모네이드 공동 창업자 겸 사장 샤이 와이닝거는 “360도 전방위를 감지하고, 절대 졸지 않으며, 밀리초 단위로 반응하는 차(자율주행차)를 인간과 비교할 수 없다”며 “FSD로 주행하는 테슬라가 (인간이 운전하는 차보다) 사고 발생률이 훨씬 낮다”고 말했다. 레모네이드는 이 보험을 오는 26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출시하고, 한 달 뒤 오리건주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번 보험 상품 출시를 앞두고 테슬라와 기술 협력을 진행했다고도 밝혔다.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었다면서다. 앞으로 새로 수집된 데이터는 레모네이드의 자체 위험 예측 모델에 입력돼 자율주행과 인간 운전의 차이점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차량에 탑재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버전과 센서 정밀도 등을 기반으로 위험도를 예측해 나가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운전자 보조 기술에 대한 안전 데이터는 제한적”이라며 레모네이드 측의 설명에 부풀려진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FSD를 활성화하더라도 운전자의 지속적인 주의와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유의할 부분이 있다는 얘기다. 테슬라도 “FSD가 차량을 완전한 자율주행차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테슬라는 FSD 이용 주행 중 교통 법규를 위반한 다수의 사례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조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레모네이드는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 회사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험료 산정 및 보상 청구 절차를 빠르고 간소하게 만든 점을 내세워 확장 중이다. 전민구([email protected])

2026.01.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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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中 황금기 재현될까…양국 'CEO 협의체' 재가동 주목

英中 황금기 재현될까…양국 'CEO 협의체' 재가동 주목 英총리, 경제사절단 이끌고 방중…경제·무역관계 진전 전망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영국 총리가 8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양국 관계 '황금기'로 불리던 2018년에 발족한 기업인 간 협의체가 재가동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다음 주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절단에는 석유기업 BP, 아스트라제네카, HSBC, 재규어 랜드로버, 롤스로이스, 스탠다드차타드 등 현지 기업 CEO가 포함된다고 로이터가 중국과 영국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2018년 중국을 찾은 테리사 메이 당시 영국 총리와 리커창 당시 국무원 총리가 구상해 발족했던 CEO 협의체를 통해 소통한 바 있다. 이번에도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중국공상은행, 중국중차(CRRC), 중국의약그룹(시노팜), 비야디(BYD) CEO 등이 이 협의체에 참여해 방중 영국 기업인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영국이 구체적인 방중 일정과 사절단 규모에 대해 이르면 23일(현지시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중국 일간지 연합조보는 "스타머 총리의 방중으로 중국과 영국이 과거 황금기에 구축한 비즈니스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면서 "양측 모두 경제·무역·외교 측면의 상호 작용 필요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추이훙젠 베이징외국어대 유럽지역개발연구센터 소장은 "양국 모두 고위급 교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영국이 최근 미국의 돌발 행동과 관세 위협으로 중국과 '공동의 취약성'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이 소장은 "영국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만큼 양국 관계 개선은 중국과 서방국 간 관계의 긍정적 발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라며 "영국은 이번 방중으로 미국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할 것이고, 중국도 비슷하게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타머 총리 방중이 양국의 외교 전략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리밍장 싱가포르 난양공대 부교수는 연합조보에 "영국과 일부 유럽국들은 중국이 러시아에 편향적이라고 평가하며 오랫동안 중국에 불만과 반감을 품어왔다"면서 "관계 개선 추세가 외교 전략 차원으로까지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리 부교수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한국, 캐나다 정상과 마찬가지로 스타머 총리의 방중 이후 중국과 영국의 관계는 경제·무역 분야에서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2018년 이후 8년 만에 이뤄지는 영국 총리의 방중은 그동안 안보 우려로 장기간 보류됐던 런던 도심 중국 대사관 건립 계획을 영국이 승인한 직후 이뤄진다. 중국은 2018년 옛 조폐국 부지 로열 민트 코트에 2만㎡(약 6천50평) 부지를 2억5천500만파운드(약 5천억원)에 매입해 대사관 건립 계획을 세웠지만, 첩보활동 등 우려로 지역 당국이 이를 반려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정

2026.01.21. 19:26

'노벨경제상' 모키어 "美, 첨단연구 지원삭감으로 中에 질 위험"

'노벨경제상' 모키어 "美, 첨단연구 지원삭감으로 中에 질 위험" 트럼프 행정부, 지난해 연구지원 7천800건 이상 중단·취소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엘 모키어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미국 정부의 첨단과학 연구비 지원 대규모 삭감을 비판하며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간)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모키어 교수는 이날 홍콩의 홍콩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하에서 미국의 모든 첨단과학 분야가 고통받고 있으며 이는 혁신에 반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 행정부가 불필요한 요소를 정리하려는 것 같다면서도 "방식이 너무 급진적이고 극적이다"고 지적했다. 모키어 교수는 미 행정부가 이러한 '무지한 태도'를 얼마나 유지할지 알기 어렵지만, 보다 깊은 원인을 이해하려면 튀르키예·헝가리·러시아 등 '다른 포퓰리스트 정권'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은 이러한 함정에 빠지는 것을 피했다며 전략적 신흥산업에서 미국을 뛰어넘으려 하는 중국 정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미국이 첨단과학을 더 잘 받아들일 정부를 선출할 수 없다면 중국에 질만할 것"이라며 "나는 중국을 응원하면서 한쪽에서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경제사학자인 모키어 교수는 기술 진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제 조건을 파악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네이처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연구 지원 7천800건 이상을 중단하거나 취소시켰다. 미 국무부는 또 다양성·평등성·포용성(DEI) 고용 관행을 문제 삼아 하버드대·예일대 등 38개 대학에 대한 연방 연구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단을 제안했다. 여기에 더해 미중 갈등 속 중국계 연구자들에 대한 미국 내 조사 증가까지 겹치면서,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중국으로 돌아가는 중국인 과학자들이 늘어나는 흐름이다. 중국 정부는 넉넉한 연구비 지원과 각종 비금전적 혜택 등을 내세워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수 산업에서 여전히 세계 선두에 있지만, 중국이 로봇 분야 등에서 빠르게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AI 기업 숫자가 6천개, AI 핵심 산업 규모가 1조2천억 위안(약 25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과 관련, 지난해 중국의 완제품 업체 수가 140곳, 발표제품 수가 330종을 넘겼고 지난해가 '중국 휴머노이드 대량생산의 원년'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리러청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은 최근 미래 산업 발전을 강조하면서 "양자 기술, 휴머노이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심해·극지, 6세대(6G) 통신 등의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홍콩대 천즈우 금융학 교수는 이날 같은 행사에서 '전쟁 중심'의 규칙이 경제 발전의 주요 동인이 되는 시대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가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면서 "기술을 전장에 적용하는 게 단연코 인류 발전에 가장 중요한 동력이며, 여기에는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사회적 복잡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6.01.21. 19:26

日자동차 업계, 반도체 공급난 대비 정보 공유…中업체는 배제

日자동차 업계, 반도체 공급난 대비 정보 공유…中업체는 배제 4월께 시스템 구축…닛케이 "외국 車기업도 요청하면 활용 가능"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자동차 업계가 특정 국가의 경제 압력, 재해 등에 따른 공급난에 대비해 반도체 정보 공유 시스템을 오는 4월께 구축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2일 보도했다. 시스템 구축은 도요타자동차, 혼다 등이 가입한 일본자동차공업회와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가 주도하며 도쿄 소재 기업이 운영을 담당한다.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와 롬, 독일 인피니온 등 일본 국내외 반도체 업체 약 20곳도 참가한다. 다만 중국 기업은 참여하지 않는다. 중국 기업을 제외해도 일본 자동차 업체가 조달하는 반도체의 80∼90% 정도는 정보 공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반도체 업체들이 제품 사양, 생산 시작 시기, 산지 등에 관한 정보를 등록하면 자동차 업체와 부품 업체들이 검색을 통해 정보를 파악하게 된다. 정보 공유 시스템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반도체 정보가 다른 자동차 업체에 유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지난해 일부 반도체를 넥스페리아에만 의존했다가 큰 타격을 받았다. 이 업체는 중국과 네덜란드가 넥스페리아 경영권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공급난이 발생하자 공장 가동을 한때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였다. 닛케이는 "자동차 산업은 거대한 공급망이 형성돼 있어서 전체상을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지정학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자동차와 반도체 업계가 협력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려 한다고 해설했다. 이어 "참여하는 반도체 기업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요청이 있다면 외국 자동차 기업도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6.01.21. 19:26

美 그린란드 병합 시도에 대서양 질서 '흔들'…中-EU 거리좁힐까

美 그린란드 병합 시도에 대서양 질서 '흔들'…中-EU 거리좁힐까 SCMP 보도…美-EU 관계 악화 때 中-EU 제한적 협력 강화 가능성 "EU, 전략적 자율성 추구할듯…그래도 中과 안보파트너는 '무리'"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로 '대서양 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중국과 유럽연합(EU) 관계도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일단 철회하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 일부에 보복 관세와 군사력 사용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미국-EU 관계 균열이 가시화했으며, 그 반작용으로 중국과 EU가 거리를 좁힐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의 대(對)유럽 경제 부흥 지원 정책이었던 마셜플랜과 소련 팽창에 맞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창설을 바탕으로, 미국과 EU가 자유민주주의·인권이라는 가치를 함께 주창하며 구축한 정치·경제·군사적 협력체제인 2차 대전 후 대서양 질서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EU도 대안 모색을 하는 형국이다. SCMP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작금의 트럼프 미 대통령 행보가 대서양 질서에 치명적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중국과 유럽 관계도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실 작년 초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동맹국에까지 무차별적으로 고율 관세 부과 압박에 나서면서 EU는 대미 의존도를 낮출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고, 미국과 '1년 관세 휴전' 상태인 중국 역시 이래저래 EU와의 관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병합 행보에 덴마크를 포함해 영국·프랑스·독일 등 나토 소속의 유럽 8개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유럽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빌런'으로 부각하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경계심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그린란드 장악 야욕을 이유로 미국의 병합을 정당화하려 하지만, 유럽 내 분위기는 그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SCMP는 중국이 2030년까지 '극지방 강대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2018년 백서에서 밝힌 바 있지만, 현재 북극에서 중국의 군사적 존재감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에 과학 연구기지를 설립했고, 심해용 소형 잠수함과 북극 관측용 위성을 탑재한 쇄빙선 등을 운용하고 있지만 이는 과학 연구 목적일 뿐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베이징외국어대학의 추이훙젠 교수는 "(중국의 북극 활동은)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북극 야욕을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이 교수는 "그린란드 문제로 대서양 사이의 갈등이 악화하면 EU로선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EU가 중국과도 기후·광물·공급망 분야에서 선별적으로 협력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EU가 중국을 미국에 대항하는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서양 질서가 균열·악화하면 중국에 외교적 기회가 열리고, 장기적으로 비(非)서구 중심의 다극 체제가 구축되는 효과가 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병합 강행은 나토를 위기로 몰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외신 보도를 보면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미유럽센터 소장인 콘스탄체 스텔젠뮐러는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미국이 그린란드를 장악할 경우 나토 해체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으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도 "미국의 그린란드 공격은 나토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서 1시간 20여분간 연설을 통해 이전에 예고했던 나토 소속 8개국에 대한 관세 보복 조치를 철회하고 그린란드에 대한 무력 불사용을 선언한 것도 이 같은 '나토 위기'를 우려한 선택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EU가 그린란드 문제로 미국에 거리를 두는 전략적 자율성을 추구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것이 바로 중국과의 관계 진전 시도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덴마크 국제연구소의 안드레아스 보예 포르스비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자국 핵심이익을 위해선 강압적인 외교를 서슴지 않아 왔고 4년 가까이 우크라이나전쟁을 벌이는 러시아를 전략적으로 지원해온 데 유럽은 반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까지도 전기차를 중심으로 중국과 무역 갈등을 빚어온 EU는 중국의 경제적 강압 조치에 대해 줄기차게 우려를 표시해왔으며 종종 무역 바주카포인 '통상위협대응(ACI) 조치로 대응해왔다. 중국은 아직 자국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강변하지만, EU는 갈수록 힘을 키워가는 세계 주요 2개국(G2)으로서 북극 강대국을 지향하는 중국을 안보 파트너로 삼기는 무리라는 평가도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교가에선 중국과 EU의 경제·안보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밀착' 가능성은 크지 않고 제한적인 협력 강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6.01.21. 19:26

"트럼프-나토 '합의틀'에 덴마크 그린란드 통치권 존중 포함"

"트럼프-나토 '합의틀'에 덴마크 그린란드 통치권 존중 포함" 美 매체 악시오스 보도…나토 총장, 그린란드 방위협정 개정·골든돔 배치 제안 '그린란드 내 미군기지 추가 건설' 논의했으나 합의안 최종포함 여부 불분명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를 두고 나토와 '합의 틀'을 만들었다고 밝힌 가운데 양측이 지지한 합의 틀에는 덴마크의 그린란드 통치권을 존중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문제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논의한 내용에 그린란드 통치권에 대한 이런 원칙이 담겨 있다고 악시오스에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을 통해 이번 거래에서 그린란드 소유에 대한 자신의 바람이 충족됐는지 묻자 "궁극적으로 장기 거래"고 "모든 사람을 매우 유리한 위치에 놓는다"고 말하면서도 통치권에 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날 뤼터 사무총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제안한 내용에는 지난 1951년 미국과 덴마크 간 체결된 '그린란드 방위 협정' 개정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란드 방위 협정은 나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미국은 그린란드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고 방위 구역을 설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아울러 뤼터 사무총장 제안에는 그린란드 안보 강화, 북극 지역 내 나토 활동 확대, 원자재 관련 추가 작업에 관한 내용도 있다고 한다. 또 그린란드 골든돔 배치와 러시아·중국의 '악의적 외부 영향력' 대응 내용도 함께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 발표 후 CNBC와의 한 인터뷰에서 골든돔과 광물권이 그린란드 관련 합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과 비슷하다. 악시오스는 뤼터 사무총장의 제안은 덴마크가 오랫동안 논의해 온 '통치권을 유지하되 미국의 군사적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다'는 흐름과 유사하다고 해석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에 대해 희망적이고, 이번 협정이 잘 된다면 미국은 그린란드에 대한 모든 전략적 목표를 영구적이며 아주 적은 비용으로 달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도 나토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날 나토 회의에서 그린란드 내 미군 군사 기지를 더 많이 건설하는 방안도 논의된 바 있다며, 미군 기지가 설립되는 부지는 미국 영토로 간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나토 관계자들은 그린란드 내 미군기지 건설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합의 틀에 최종적으로 포함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나토 회원국 군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의 발언을 통해 그린란드에 대한 구상은 사이프러스에 있는 영국군 기지를 모델로 삼았다고 전했다. 영국 식민지였던 사이프러스 내 영국 군사기지는 현재 영국 영토로 간주된다. 미국은 향후 몇주 내 덴마크·그린란드와 이번에 잠정 합의한 내용을 두고 고위급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과 나토 간 그린란드 합의 내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최고 협상가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관련 당사자들이 세부 내용을 확정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1.21. 19:26

[영상] "왜 47? 마음에 안 들면 빼버릴 것"…美 F-47 이름 바뀌나

[영상] "왜 47? 마음에 안 들면 빼버릴 것"…美 F-47 이름 바뀌나 [https://youtu.be/asxbShZFUkg] (서울=연합뉴스) 미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최첨단 전투기 'F-47'의 명칭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 됐습니다. 미국의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스위스 다보스 '세계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설에서 F-47 전투기 명칭 변경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최고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F-35, F-47, 그리고 곧 출시될 신형 전투기까지"라며 "사람들은 그게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전투기라고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름이 47인 이유는 뭘까? 장군들이 왜 이걸 47이라고 지었는지 궁금하다. 좀 생각해 봐야겠다"며 "하지만 마음에 안 들면 47을 빼버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공군의 차세대 최첨단 전투기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함께한 회견에서 1980년대에 개발돼 현재 운용 중인 세계 최강 F-22 등 5세대 전투기를 이을 6세대 전투기의 명칭을 'F-47'로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47'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다운 숫자"라고만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F-47'은 자신의 대통령 재임 순번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로이터·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백악관 유튜브·X 미 공군·@BoeingDefense·@RealAirPower1·@Defence_Index·사이트 더워존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건태

2026.01.21. 19:26

"아프간 인구 절반, 인도적 지원 필요한데 국제 사회 원조 급감"

"아프간 인구 절반, 인도적 지원 필요한데 국제 사회 원조 급감"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경제 위기와 자연재해를 겪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이들이 전 국민의 절반인 2천만명을 넘었지만, 국제 사회의 원조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RC)가 아프간의 바미안, 쿠나르, 헤라트 등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조사에 따르면 아프간 인구의 절반인 2천200만명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고, 470만명은 기아 위험에 직면했다. 긴급한 인도적 식량 지원을 해야 하는 인구는 1천700만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95%는 생존을 위해 빚을 지거나 필수적인 의료 치료를 미루고 있다. 여기에 수십 년간 이어진 경제 불안과 가뭄, 자연재해에 더해 이란과 파키스탄에서 귀환한 300만여명의 강제 이주민이 유입되면서, 지역 사회의 수용 능력은 한계에 달했다고 IRC는 우려했다. 그러나 국제 원조 삭감의 여파로 현지 인도적 지원 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지난해 IRC가 아프간에서 지원한 인원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78만명에 그쳤다. 보스탄 파힘 IRC 아프간 대표는 "국제사회의 추가적인 지원이 즉각 복원되지 않는다면 수백만 명이 식량 없이 방치되는 대규모 인도적 참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상서

2026.01.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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