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에너지 안보, 우려 리스트 상위에 올라" 게오르기에바, 日심포지엄서 강연…"분쟁 장기화 경우 물가상승·GDP감소"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한 때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급등락하는 가운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일본 재무성 주최 심포지엄에 참석, 강연을 통해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시장 심리,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등에 명확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동의 석유·가스 시설이 피해를 보고, 세계 원유 수송의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통행량이 90% 감소한 점 등을 들어 "아시아·세계 에너지 안보가 우려 리스트 상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원유 가격 상승이 특히 저소득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일부 국가에서는 공급이 끊길 수도 있다는 경계감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유가격이 10% 오르면, 전 세계 물가가 0.4% 오르고 국내총생산(GDP)이 0.1∼0.2% 감소한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 등에 대한 우려로 전날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는 전날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119.5달러까지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장중 배럴당 119.48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주요 7개국(G7)이 유가 급등에 대응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후 80달러대로 떨어졌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심포지엄에서 각국에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유연한 대응을 위한 재정 여력을 확보해둘 것을 촉구했다. 또 아시아는 역내 무역 비율이 유럽연합(EU) 등과 비교해 낮다며 "무역 연계가 강화되고 비관세장벽이 감소하면 장기적으로 GDP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전날 일본 총리 관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만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세계 경제·금융의 안정을 위해 일본은 IMF를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일본 정부의 경제 정책에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다카이치 총리와의 회동에서 환율에 대해 의견을 나눴느냐는 기자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3.09. 17:26
세계의 날씨(3월10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8∼ 11│ 비 │멜 버 른│ 15∼ 27│ 구름조금 │ ├───────┼────┼─────┼───────┼────┼─────┤ │아 테 네│ 5∼ 15│ 구름조금 │멕 시 코 시 티│ 8∼ 21│흐려져 비 │ ├───────┼────┼─────┼───────┼────┼─────┤ │방 콕│ 25∼ 36│ 구름조금 │마 이 애 미│ 21∼ 27│ 비 │ ├───────┼────┼─────┼───────┼────┼─────┤ │베 이 징│ -1∼ 12│ 구름조금 │몬 트 리 올│ 6∼ 10│흐려져 비 │ ├───────┼────┼─────┼───────┼────┼─────┤ │베 오 그 라 드│ 6∼ 14│ 구름조금 │모 스 크 바│ 0∼ 1│ 구름조금 │ ├───────┼────┼─────┼───────┼────┼─────┤ │베 를 린│ 4∼ 14│ 흐림 │나 이 로 비│ 15∼ 24│ 뇌우 │ ├───────┼────┼─────┼───────┼────┼─────┤ │브 뤼 셀│ 9∼ 14│ 비 │뉴 델 리│ 18∼ 34│ 흐림 │ ├───────┼────┼─────┼───────┼────┼─────┤ │부 다 페 스 트│ 2∼ 15│ 맑음 │뉴 욕│ 6∼ 19│차차흐려짐│ ├───────┼────┼─────┼───────┼────┼─────┤ │붸노스아이레스│ 16∼ 26│ 맑음 │파 리│ 9∼ 15│ 소나기 │ ├───────┼────┼─────┼───────┼────┼─────┤ │카 이 로│ 5∼ 22│ 구름조금 │프 라 하│ 4∼ 14│ 흐림 │ ├───────┼────┼─────┼───────┼────┼─────┤ │더 블 린│ 5∼ 12│ 비 │리우데자네이루│ 23∼ 26│ 비 │ ├───────┼────┼─────┼───────┼────┼─────┤ │프랑크 푸르트│ 5∼ 16│흐려져 비 │로 마│ 8∼ 17│ 소나기 │ ├───────┼────┼─────┼───────┼────┼─────┤ │제 네 바│ 5∼ 9│흐려져 비 │샌 프란시스코│ 8∼ 17│ 구름조금 │ ├───────┼────┼─────┼───────┼────┼─────┤ │하 노 이│ 15∼ 22│ 비 후 갬 │상 파 울 루│ 19∼ 20│ 비 │ ├───────┼────┼─────┼───────┼────┼─────┤ │홍 콩│ 16∼ 20│ 흐림 │싱 가 포 르│ 24∼ 34│ 구름조금 │ ├───────┼────┼─────┼───────┼────┼─────┤ │호 놀 룰 루│ 21∼ 28│ 흐림 │스 톡 홀 름│ 2∼ 9│ 구름조금 │ ├───────┼────┼─────┼───────┼────┼─────┤ │이 스 탄 불│ 5∼ 12│ 맑음 │시 드 니│ 20∼ 24│ 비 │ ├───────┼────┼─────┼───────┼────┼─────┤ │자 카 르 타│ 25∼ 29│ 비 │타 이 베 이│ 10∼ 12│ 비 │ ├───────┼────┼─────┼───────┼────┼─────┤ │요하 네스 버그│ 10∼ 23│ 맑음 │테 헤 란│ 3∼ 8│흐려져 비 │ ├───────┼────┼─────┼───────┼────┼─────┤ │쿠알라 룸푸르│ 24∼ 32│ 흐림 │텔 아 비 브│ 6∼ 18│ 맑음 │ ├───────┼────┼─────┼───────┼────┼─────┤ │리 마│ 18∼ 28│ 흐림 │도 쿄│ 3∼ 7│ 비 │ ├───────┼────┼─────┼───────┼────┼─────┤ │리 스 본│ 8∼ 15│ 소나기 │토 론 토│ 9∼ 15│ 비 │ ├───────┼────┼─────┼───────┼────┼─────┤ │런 던│ 9∼ 11│ 비 │밴 쿠 버│ -3∼ 0│ 눈비 │ ├───────┼────┼─────┼───────┼────┼─────┤ │로스 앤젤레스│ 10∼ 18│ 구름조금 │바 르 샤 바│ 2∼ 14│차차흐려짐│ ├───────┼────┼─────┼───────┼────┼─────┤ │마 드 리 드│ 5∼ 12│ 비 │워 싱 턴│ 10∼ 24│ 구름조금 │ ├───────┼────┼─────┼───────┼────┼─────┤ │마 닐 라│ 21∼ 29│ 구름조금 │취 리 히│ 2∼ 12│차차흐려짐│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6.03.09. 17:26
유가 충격에 "전쟁 곧 끝난다"…장기전 우려 불식 나선 트럼프 대이란 군사작전 열흘째…시장 불안 완화·민심 이반 저지 도모 '출구전략' 언급없이 이란에 고강도 압박메시지도 발신…불확실성 계속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라며 장기전 우려 불식에 나섰다. 대이란 군사작전 10일차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메시지는 유가 급등에 따른 충격과 이란의 강경파 후계자 선출에 따른 급격한 확전 우려를 진정시키려는 의도를 내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전쟁의 깊은 수렁에 급격히 빨려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결 시점에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고 더 강한 타격을 할 수도 있다는 압박성 발언도 동시에 내놓으며 메시지의 균형을 맞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소재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동 작전을 통해 거둔 성과들을 나열하면서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몇 시간 전 미 CBS방송과 한 인터뷰에서도 전쟁이 거의 끝나간다고 했다.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 내 여론도 악화하는 가운데 전쟁의 조기 종결을 내세워 진정을 도모하려는 취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로 강경파인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되면서 결사항전에 따른 확전 우려가 고조되는 시점이기도 했다. 미국이 이란에서 상당한 수준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전쟁이 일찍 끝날 것이라는 식의 논리를 제시한 것이기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조기 종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당장 시장에 파급력을 몰고 왔다. 전쟁 격화 우려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며 급등하던 국제 유가가 곧바로 크게 떨어졌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모두 배럴당 90달러선 아래로 떨어져 직전 거래일인 지난 6일 종가를 하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1시간 동안 통화했다는 크렘린궁의 발표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모종의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아주 좋은 통화를 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이란 사태와 관련해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이란에 미국의 군함과 항공기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지원사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관여 중단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강도 높은 압박성 발언도 거듭 내놓았다. 전쟁장기화에 대한 미국내 우려 속에 서둘러 전쟁에서 발을 빼려는 듯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도록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이란이 원유 공급을 해치면 더욱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회견 직전 있었던 공화당 의원들 상대 연설에서도 "우리는 여러 면에서 이겼지만 충분치는 않다"면서 궁극적 승리 달성을 위해 어느 때보다 확고한 결의를 가지고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 곧 이란 전쟁이 끝날 것이라면서도 '이번 주에 끝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쟁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시장 및 여론 진정의 효과를 꾀하는 한편 군사작전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열어둠으로써 운신의 폭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월 있을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을 반드시 외교·안보적 치적으로 삼아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유가 급등의 충격파를 가급적 최소화하는 게 중대 과제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출구' 구상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은 만큼 이란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전쟁을 총괄하는 미 국방부의 피트 헤그세스 장관이 8일 공개된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에 대해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군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은 셈이다. 후계자를 공식 발표하며 하메네이 공백 상황을 수습하고 내부 전열 정비에 나선 이란이 어떤 전략을 구사하느냐도 상황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의 후계자 선출에 대해 "실망했다", "큰 실수" 같은 발언을 내놓으며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모즈타바 역시 아버지와 같은 '참수작전'의 운명을 맞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즉답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백나리
2026.03.09. 17:26
양혜규·LA필하모닉 '엇갈린 랑데뷰'…"소란한 세계속 피스콘서트 되길" 윤이상 주제로 미술과 공연 협업…지휘자 이얼 "상상 속 음악과 전시 이미지 비슷했죠"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세계가 참 소란스럽잖아요. 전쟁도, 분쟁도, 공포도 많고…. 제 작업이 '음과 양', '흑과 백' 이렇게 (나누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이야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멀리서 보자면 '피스 콘서트'(Peace Concert)가 돼야 하지 않을까요." 설치미술가 양혜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LA 필하모닉과의 특별협업 프로그램 '엇갈린 랑데부'를 선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엇갈린 랑데부'는 음악과 미술이 만나는 특별한 예술 협업 프로그램이다. LA 현대미술관(LA MOCA)에서 양혜규 개인전을 통해 고(故) 윤이상을 주제로 한 작품 '윤에 따른 엇갈린 랑데부'를 선보이고, 이를 보고 나면 바로 길 건너편 콘서트홀에서 LA 필하모닉이 윤이상의 '이중협주곡'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LA를 대표하는 두 예술기관이 협업한 것은 2003년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개관 이래 처음이다. 그 중심에 한국인 작곡가 윤이상, 설치미술가 양혜규, 한국계 캐나다인 지휘자 이얼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양혜규는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국 설치미술가다. 2017년 한국인 최초로 독일의 권위 있는 미술상 볼프강 한 상을 받았고, 영국 헤이워드 갤러리(2024), 덴마크 국립미술관(2022), 프랑스 퐁피두센터(2016)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양 작가는 이전부터 윤이상 작곡가를 탐구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그는 "약 10년 전쯤 작곡가의 이름을 아는데 음악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 사람은 무슨 음악을 했을까'하는 호기심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을 위해 2024년 만든 '윤에 따른 엇갈린 랑데부'를 먼저 골랐다. 윤이상의 '이중 협주곡'이 짧게 흘러나오고 채색한 블라인드 사이로 조명 2개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여러 형상을 빚어내는 작품이다. 이와 짝꿍을 이룰 작품으로 2015년 만든 '솔 르윗 뒤집기'를 함께 선보였다. 양 작가는 '더블'을 강조하며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이질적인 작품을 찾았다"며 "'솔 르윗 뒤집기'도 원래 한 점에서 만나는 작품이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두 지점에 만나도록 디스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작가가 강조한 '더블'은 길 건너편 콘서트홀에서 완성된다. LA 필하모닉 뉴 뮤직 그룹이 윤이상 작곡가의 '이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한국계 캐나다인 지휘자 이얼이 연주를 이끌고, 오보이스트 라이언 로버트, 하피스트 에마누엘 세이송이 협연한다. 관객들은 전시장에서 설치미술과 함께 '이중 협주곡'을 시각적으로 먼저 접하고, 도보로 5분 거리 콘서트홀로 이동해 이를 직접 듣게 된다. 이번 협업 공연에서 지휘를 맡은 이얼은 협업 과정을 돌이키며 "처음 '이중 협주곡' 코드가 시작될 때 '쨍'하고 나오는 부분이 있다. 환한 빛이 쨍하게 비추는 것을 상상했는데, 전시를 보니 빛이 쫙 비추더라. 제가 생각한 것과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직전에도 양혜규 작가의 손길이 가미됐다. 양 작가는 "5분간 공연을 볼 마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조명과 빗소리, 바람 소리 같은 앰비언트(공감각적인 연주 음악) 소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LA 현대미술관 글로벌 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코리아 포커스 지원 프로그램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린다·데이비드 샤힌 부부, 힐렌버그 일가가 후원했다. 전시 및 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09. 17:26
美공화당 소속 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 탈당…선거구개편 반발 게리맨더링으로 소속 선거구 재편돼 피해…"양당 모두 공범" 비판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선거구 개편으로 소속 지역구를 잃게 된 공화당 소속의 연방 하원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케빈 카일리 의원은 9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하원에서 유일한 무소속 의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 의회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카일리 의원은 이미 앞서 지난 6일 올해 치러질 중간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에 더해 현 잔여 임기 동안에도 당적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셈이다. 표면적으로 그의 탈당은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이 이끄는 공화당 지도부에 정치적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은 현재 하원에서 간신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의석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카일리 의원은 자신이 공화당 소속으로 당선된 만큼 공화당 원내회의(코커스)에 계속 참여하고, 지도부 양해 아래 소속 상임위원회 자리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일리 의원이 이처럼 당적 이탈을 선언한 것은 캘리포니아주가 최근 민주당 당선자를 늘리기 위한 선거구 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와 같은 선거구 조정을 게리맨더링(선거구를 특정 정당에 유리하게 조정하는 행위)이라고 비판하면서 "게리맨더링과 이에 따른 민주주의에 대한 교묘한 영향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단순히 당파성을 방정식에서 배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카일리 의원은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게 됐다. 캘리포니아 3선거구에서 당선된 카일리 의원은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새로 재편된 6선거구에 출마하게 되는데, 비당파적 선거 예측기관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이 선거구를 확고한 민주당 지역으로 분류했다. 다만 캘리포니아의 선거구 재획정이 텍사스주가 공화당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조정한 데 따른 대응 조치였다는 점을 염두에 둔 듯 카일리 의원은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당 모두 공범"이라며 두 주가 "게리맨더링이라는 역병"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일리 의원은 선거에서 재선되면 차기 의회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의정활동을 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무소속으로서 적절한 자세는 '유권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그 결정은 그때 가서 내리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09. 17:26
[그래픽] 국제유가 추이(종합)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9일(현지시간)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가 이란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과 유가 안정책 기대감에 반락, 가격이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며 배럴당 80달러대로 복귀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8.9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8%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7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3% 상승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원형민
2026.03.09. 17:26
기아대책, '중동 분쟁 피해' 레바논 주민 위해 긴급 구호 착수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최근 중동 지역 분쟁으로 피해를 본 레바논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 활동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아대책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레바논 남부 교외 지역까지 공습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최소 123명이 사망하고 683명이 부상했으며, 베이루트 남부 등에 사는 주민 50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이에 기아대책은 레바논 현지 인도적지원 전문기관 MERATH와 협력해 긴급구호 사업을 진행한다. 1억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통해 3천여명의 이재민에게 담요·베개 등 침구류와 식량, 위생키트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피해 주민이 최소한의 안전과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상서
2026.03.09. 17:26
[속보]김여정, 한미연합훈련 반발…"끔찍한 결과 초래할 수 있어"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09. 17:18
서울특별시동부여성발전센터(센터장 정은아)가 데이터 기반 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AX융합 데이터 기반 기획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 활용 능력과 데이터 분석, 서비스 기획 역량을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융합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실제 기획 업무로 연결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과정은 오는 3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300시간으로 진행되며, 데이터 관련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의 핵심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중심의 실습 교육 구조다. 전체 교육시간 중 약 100시간이 실무 프로젝트로 편성되어 있으며, 교육생들은 문제 정의부터 데이터 수집·정제, 분석, 시각화 보고서 작성, 결과 발표까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단순 분석 기술 습득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까지 갖추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실습 외 이론 교육에는 AI 리터러시 및 업무자동화 실습, 파이썬 데이터 분석, AI 기반 데이터 예측, 데이터 기반 보고서 작성, 디자인 씽킹, 프레젠테이션 역량 강화 등이 포함된다.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 실습이 전체 교육시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센터 측에 따르면 기존 교육과정의 교육생 만족도는 92.9%로 집계됐으며, 프로젝트 중심의 실습 교육이 교육 효과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아 서울특별시동부여성발전센터장은 "데이터 분석 결과를 서비스 기획이나 정책 기획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인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서울특별시동부여성발전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09. 17:10
장거리 연애 중인 현역 군인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구매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 중인 21세 여성 사라 영이 지난달 군인 남자친구와 공항에서 극적으로 재회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라는 남자친구가 댈러스 공항에 잠시 경유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경유 시간이 30분에 불과해 공항 밖에서 만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사라는 남자친구를 잠깐이라도 보려고 약 70달러(약 10만원)를 내고 비행기 티켓을 사서 공항 내부로 들어갔다. 사라는 "남자친구가 현역 군인이기 때문에 만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남자친구가 군인이기에)다음에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전혀 알 수 없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사라가 틱톡에 올린 재회 영상은 200만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사라는 "틱톡에서 장거리 연인들의 재회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한다"며 "이 영상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지만 많은 사람이 우리가 포옹하는 모습을 보고 응원해 줘서 놀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인과 연애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힘든 날도 있고 괜찮은 날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지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3.09. 17:04
여자 아시안컵에서 국가 연주 때 침묵한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5명에 대해 호주가 망명을 허용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버크 호주 내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의 인도주의 비자 발급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버크 장관은 선수들이 "안전한 장소"로 이송된 후 직접 이들과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버크 장관은 "호주는 이란 여자 축구팀을 우리 마음속에 받아들였다"며 "이란 팀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같은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은 총 20명으로, 추가 망명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트루스소셜에서 이란팀의 망명 허가를 촉구한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는 이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살해될 가능성이 높은 이란으로 돌아가도록 허용함으로써 끔찍한 인도주의적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망명을 받아달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국이 그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적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했다는 별도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가 이 문제를 해결 중!"이라며 "이미 5명은 보호 조치가 이뤄졌고 나머지도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 여자축구팀은 지난 주말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면서 현재 공습이 진행 중인 이란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들은 지난 2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국가 연주 때 침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란 국영방송에서는 "국가 제창을 거부하는 행위는 수치심과 애국심 결여의 극치"라며 선수들을 '전시 반역자'로 취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09. 16:51
트럼프, 이란 전쟁 "매우 곧 끝날 것"…모즈타바 승계 "실망"(종합2보) "목표물 5천개 이상 타격, 함정 51척 격침…드론 제조시설 타격 시작" "원유 공급 해치면 더 강하게 타격…일부 국가 석유 관련 제재 해제"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미국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우리는 매우 결정적으로 승리하고 있다.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곧 끝날 것"(It's going to be ended soon)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다시 시작된다면 그들은 훨씬 더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대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과 관련해 "매우 곧"(very soon)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로 열흘째 계속된 대이란 군사작전 성과에 대해 이란 함정 51척을 격침했으며 미사일 시설 등 5천개 이상의 표적에 대한 타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드론 제조시설에 대한 타격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10%나 그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한 데 대해 "실망했다"며 "왜냐하면 우리는 그 선택이 결국 이란에 동일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란 지도부를 두 번, 어쩌면 세 번 제거했다"고 거듭 주장하며 "우리는 개입하길 원한다. 우리는 세계와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내가 기꺼이 하려는 일을 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또 다른 지도자가 집권하게 되면서 지금으로부터 5년이나 10년 뒤에 이런 상황에 발목 잡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정권이 세계를 인질로 잡고 국제 석유 공급을 차단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이란이 그런 시도를 한다면 훨씬 더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란전 이후 국제 유가가 출렁이는 상황을 의식한 듯 "장기적으로 이란 선박·드론·미사일·핵무기 위협 등 어떤 위협도 없이 석유 공급은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이 모든 위협을 단번에 종식할 것이고, 그 결과 미국 가정의 석유 및 가스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가 안정을 위해 일부 국가에 대한 석유 관련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하고, 필요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위 조치도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우리는 당연히 중동 문제를 이야기했고 그는 도움이 되고 싶어 했다. 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종식하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아주 좋은 대화를 했고, 그는 매우 건설적으로 나서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도 이 일(전쟁)이 끝나면 세계는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꽤 빨리 끝날 것(That's going to be finished pretty quickly)"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몇몇 사람(이란 지도부)을 제거하기 위한 여정"이었다면서 "단기간의 여정(작전)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큰 강대국으로 여겨졌지만, 우리는 그들을 완전히 박살 냈다"며 "그들의 테러 지도자들은 이미 사라졌거나, 곧 사라질 때를 카운트다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나라의 지도자가 누가 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난 그들이 언제 항복(cry uncle)할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이틀 전에 항복해야 했다"며 "그들에게는 이제 남은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이미 이겼지만 우리는 충분히 이기지 않았다"며 당장 전쟁의 '출구'를 언급할 때는 아니라는 인식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적이 완전히,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공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3.09. 16:26
日 2번째 투입 중동 전세기 도쿄 도착…281명 탑승 추가 2편 운항도 예고…"역대 최대 규모 전세기 투입 대피"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중동에서 발이 묶인 자국민의 본국 귀환을 지원하기 위해 2번째로 투입한 전세기가 10일 도쿄에 도착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81명을 태운 전세기가 이날 오전 6시 넘어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일본 정부가 오만 무스카트에 투입한 전세기는 전날 밤 107명을 태우고 도쿄에 도착했다. 일본 정부는 중동 정세가 악화하자 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UAE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등에 집결시킨 뒤 전세기로 이송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미 임무를 마친 2편의 전세기 이외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전세기 2편을 더 띄울 예정이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몰디브에 항공자위대의 KC-767 공중 급유·수송기 1대도 파견해 놨다. 이와 관련해 외무성 당국자는 "이번에 일본인 대피자가 총 1천명에 달할 수도 있다"며 "전세기를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피"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총 828명을 전세기로 이송한 바 있다. 외무성에 따르면 걸프국 등 주변 9개국에 체류하는 일본인은 여행객까지 포함해 총 1만1천명에 달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6.03.09. 16:26
[그래픽] 국제유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9일(현지시간)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가 이란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과 유가 안정책 기대감에 반락, 가격이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며 배럴당 80달러대로 복귀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8.9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8%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7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3% 상승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원형민
2026.03.09. 16:26
기업 88% "AI, 실제 연매출 증가에 도움"…엔비디아 보고서 "검토 단계 넘어 대규모 AI 도입 단계로 전환"…"데이터 문제·전문가 부족 등은 걸림돌"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전 세계 기업의 88%가 인공지능(AI)이 실제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줬다고 답했다. 또 기업의 86%는 올해도 AI 예산을 늘릴 계획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금융·소매·의료·통신·제조 등 5개 산업 분야 3천2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9일(현지시간) 발간한 '2026 산업별 AI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기업의 64%는 회사 운영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검토 단계에 있다는 응답은 28%였다. AI를 쓰지 않는다는 답변은 8%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의료 분야가 70%로 가장 높은 도입률을 보였고 통신(66%), 금융(65%), 소매(58%), 제조(55%) 분야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65%), 아시아태평양(APAC·63%), 나머지(57%) 순이었다. AI 도입의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의 88%는 AI가 연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답했으며, 1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는 응답도 30%였다. 의료 분야에서는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는 반응이 44%에 달했다. 특히 임원급 이상 응답자 가운데 41%가 10% 이상 매출 증가를 체감한다고 답해 경영진의 체감효과가 실무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비용 절감에 이바지한다는 응답도 87%로 나타났으며, 비용이 10% 이상 줄어들었다고 답한 비율은 25%였다. 전체 응답자의 86%는 올해 AI 예산을 늘리겠다고 답했고, 예산 증가폭이 10% 이상이라는 답변도 40%에 달했다.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12%였고, AI 예산을 줄이겠다는 답변은 2%에 불과했다. 다만 응답자들은 AI 도입의 걸림돌로 데이터 관리 문제(48%·중복응답)와 전문가 부족(38%), 투자수익률(ROI)의 명확성 부족(30%) 등을 꼽았다. 엔비디아는 "기업은 AI를 시범·검토 단계에서 대규모 도입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산업을 발전시킬 지능을 창출하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3.09. 16:26
'국가 침묵' 이란 여자 축구대표 5명, 호주 망명 허용 트럼프의 '망명 허가 촉구' 직후에 인도주의 비자 발급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호주가 여자 아시안컵 경기 중 국가 연주 때 침묵했던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5명에 대해 망명을 허용했다고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토니 버크 호주 내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의 인도주의 비자 발급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버크 장관은 선수들이 "안전한 장소"로 이송된 후 직접 이들과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버크 장관은 "호주는 이란 여자 축구팀을 우리 마음 속에 받아들였다"며 "이란 팀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같은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은 총 20명으로, 추가 망명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트루스소셜에서 이란팀의 망명 허가를 촉구한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는 이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살해될 가능성이 높은 이란으로 돌아가도록 허용함으로써 끔찍한 인도주의적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망명을 받아주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국이 그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적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글을 올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소개한 뒤 "그가 이 문제를 해결 중!"(He's on it!)이라며 "이미 5명은 보호 조치가 이뤄졌고 나머지도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 여자축구팀은 지난 주말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면서 현재 공습이 진행 중인 이란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지난 2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국가 연주 때 침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란 국영방송에서는 "국가 제창을 거부하는 행위는 수치심과 애국심 결여의 극치"라며 선수들을 '전시 반역자'로 취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곽민서
2026.03.09. 16:26
이란 "미·이스라엘 외교관 쫓아내면 호르무즈 통과 허용" 유가 급등 상황서 유럽·아랍국가들에 외교적 압박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이란이 유럽과 아랍 국가들을 향해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쫓아내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과를 허용할 것이라며 외교적 압박을 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이날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관을 자국 영토에서 내보내는 어떤 유럽, 아랍 국가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유와 권한을 얻게 될 것"이라는 성명을 내놨다고 전했다. 이번 성명은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전 세계 석유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유가가 뛰어오르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자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 불가'를 선언한 뒤 곧바로 폐쇄 조치에 나섰다. 그 여파로 중동 주요국의 원유 감산이 시작되면서 유가는 이날 한 때 배럴당 11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사이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지역 석유 수출의 주요 관문으로, 전 세계 해상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량 20%가 통과하는 곳이다. 현재 석유와 가스 등을 수송하는 전 세계 수백 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양 끝에 정박한 채로 통과 재개를 대기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수진
2026.03.09. 16:26
이탈리아 서부 해역서 규모 5.9 지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이탈리아 서쪽 티레니아해에서 10일(현지시간) 오전 0시 3분께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독일지구과학연구소(GFZ) 등 관측 기관들이 전했다. GFZ는 지진 발생 깊이를 377㎞로 파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6.03.09. 16:26
휴전 중재 본격화하나…푸틴 종전안 제안에 中·佛도 이란 접촉 푸틴, 트럼프와 통화…이란 "침략 재발돼선 안돼" 조건 제시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조기 종식을 시사한 가운데,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란전 종식 방안을 제안했고, 중국과 프랑스, 튀르키예 등도 이란과 접촉에 나섰다. 열쇠를 쥔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전쟁 종식과 관련한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것이 종전 기대감을 키웠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이란이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최고지도자로 선출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내면서 미국이 또다시 '참수작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지만, 발언 수위가 상당히 낮아진 셈이다. 그는 CBS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했고, 공화당 행사와 기자회견에서는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발맞춰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1시간가량 전화 통화를 갖고 이란전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깊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러시아에 초청해 우호 관계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는 이란의 우방이기도 한 만큼 이들 세 나라를 중심으로 한 중동 분쟁 상황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AFP, 타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과 프랑스, 튀르키예 등도 움직이고 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란 국영TV를 통해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가 휴전을 요청했다"며 외교 접촉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튀르키예가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라크는 적대 행위 중단을 목표로 중동지역 국가들과 유럽연합(EU)이 참여하는 외교연합 구성을 촉구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카타르 군주(에미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전화 통화를 갖고 중동 분쟁 확대를 피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이란도 국제사회의 접촉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며 휴전 가능성에는 문을 열어뒀지만, 협상을 위해서는 자국에 대한 추가적인 공격 중단이 필요하다며 조건을 제시했다. 가리바바디 외무 차관은 이란 TV를 통해 "유엔 헌장에서 규정한 자위권 행사 종결 조건 중 하나가 그런 행동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휴전이 이뤄진다면 당연히 침략은 재발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6개월 뒤 또다시 공격으로 이어질 휴전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 등을 공습해 12일간 전쟁이 이어진 뒤 휴전에 합의했지만 지난달 말 재차 공습을 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6.03.09. 16:26
미 에너지장관 "G7, 전략비축유 공동 방출 논의중" "러시아산 원유 구매 허용 추가 옵션들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은 9일(현지시간) "우리는(G7) 전략비축유(SPR) '공동 방출'(coordinated releases)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천연가스 플랜트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황을 논의하고 대응책을 논의한 뒤 성명을 내고 "에너지 시장 상황과 변화를 계속 면밀히 주시하겠다"며 "비축유 방출 등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또 아시아 해상에 정박한 유조선들에 묶여 있는 러시아산 원유의 판매를 더 허용하는 "다른 선택지들"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주 인도 기업에 러시아산 원유·석유 제품 구매를 30일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일반 면허를 발급한 바 있다. 미국은 현재 전략비축유로 4억1천500만 배럴의 원유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가 약 4일 남짓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날 G7 재무장관들에게 IEA 회원국들이 12억 배럴 이상의 공공 비상 비축유(public emergency oil stocks)를 보유 중이며 이와 별도로 의무 보유를 부과한 정부 규정에 따라 산업계가 6억 배럴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6.03.09.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