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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여객선 침몰…탑승자 27명 전원 구명보트 대피 후 실종

인니 여객선 침몰…탑승자 27명 전원 구명보트 대피 후 실종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높은 파도로 소형 여객선이 침몰해 27명이 실종됐다. 31일(현지시간) AFP·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인도네시아 동부 중앙술라웨시주 팔루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했다. 여객선 선장은 높은 파도로 배 앞쪽이 파손됐다고 알렸고, 선박 소유주가 구조 당국에 신고했다. 여객선이 침몰하기 전 배에 타고 있던 27명 모두 구명보트를 이용해 대피했으나 이후 실종됐다. 해당 여객선은 지난 29일 오후 6시께 북말루쿠주 탈리아부섬에서 출발해 중앙술라웨시주 케마로 가던 중이었다. 무하맛 리잘 팔루 수색구조국장은 "(어제) 오전 10시쯤 선주가 사고를 처음 신고해 수색 작전을 시작했다"며 "실종자들 위치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여객선이 평소 관광객을 수송했다며 현지에서는 어선이나 소형 여객선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구조 당국은 헬기와 함께 구조선을 사고 현장에 투입하고, 현지 어민들의 협조를 받아 실종자를 찾고 있다. 1만7천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선박이 주요 교통·운송 수단이지만, 낡은 배가 많고 안전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해양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지난해 7월에는 자바섬에서 발리섬으로 가던 여객선이 침몰해 19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03.30. 18:26

마오쩌둥 풍자 조각가, 중국서 체포 2년만에 비공개 재판

마오쩌둥 풍자 조각가, 중국서 체포 2년만에 비공개 재판 인권단체 "최대 3년 징역형 우려…아내·가족도 출국금지 상태"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초대 주석 마오쩌둥을 풍자한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된 조각가가 약 2년 만에 재판을 받으면서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31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조각가 가오선은 전날 허베이성 싼허시 인민법원에서 영웅 열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비공개 재판을 받았다. 재판은 하루 만에 종료됐지만 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판결은 수개월 뒤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영주권을 취득해 뉴욕에 머물던 가오선은 2024년 8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당국에 체포됐다. 당시 그의 구금 소식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이후 수사와 기소 과정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중국인권수호자(CHRD) 관계자는 "가오선은 최대 징역 3년에 처해질 수 있다"며 "가족의 방청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사건은 중국 정부가 누군가를 표적으로 삼고 싶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가오선은 마오를 소재로 한 풍자 조각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대표작 '미스 마오'(Miss Mao)와 '마오의 죄책감'(Mao's Guilt)은 권력의 위선과 역사적 책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들 작품은 특히 마오가 일으킨 극좌 운동인 문화대혁명의 폭력성과 정치적 숙청을 비판적으로 다루며 논란을 낳았다. 중국 당국은 문화대혁명에 대해 '심각한 재난'을 초래했다고 규정하면서도 지도자 개인에 대한 공개적 비판에는 여전히 엄격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가오선에게 적용한 '영웅열사 보호법'은 2018년 영웅과 열사의 명예를 해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2021년 개정을 통해 형사 처벌 조항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번 기소는 2005∼2009년 제작된 작품을 문제 삼은 것으로, 법 제정 이전 작품까지 소급 적용된 셈이어서 법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된다. 가오선의 가족도 여전히 제약받고 있다. 그의 아내와 함께 미국 국적자인 7세 아들은 출국금지 상태로 중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오선 본인도 영양실조와 척추 질환 등 건강 악화를 겪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6.03.30. 18:26

日청년층 'TV이탈' 가속…29세이하 1인가구 남성 40% "TV 없다"

日청년층 'TV이탈' 가속…29세이하 1인가구 남성 40% "TV 없다" 스마트폰·OTT가 대체…60세 이상은 90%로 여전히 높아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의 29세 이하 1인 가구 남성 10명 중 4명은 집에 TV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의 보급으로 전통적인 미디어 시청 행태가 급격히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의 2025년 소비동향조사 결과 29세 이하 1인 가구 남성의 TV 보급률은 58.0%로 조사됐다. 2005년 96.8%에 달했던 보급률이 2015년 76.2%로 떨어진 데 이어 60%도 무너진 것이다. 반면 60세 이상 1인 가구 남성의 TV 보급률은 90.2%를 유지해 세대 간 격차가 뚜렷했다. 1인 가구인 젊은 여성층(29세 이하) 역시 71.2%를 기록해 60세 이상(90.6%)보다 낮았다. 2인 이상 가구의 TV 보급률 또한 2000~2013년에는 99%대였지만, 2025년에는 94.4%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스마트폰으로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기는 생활 양식이 확산한 결과다. 일본 총무성의 2024년 조사에서는 평일 미디어 이용 시간에서 인터넷이 처음으로 TV를 앞지르는 등 미디어의 다변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이락

2026.03.30. 18:26

트럼프에 안 굽히는 스페인…美군용기 영공 통과도 불허

트럼프에 안 굽히는 스페인…美군용기 영공 통과도 불허 스페인 내 공동기지 이용 불허 이어 나토 동맹 내 균열 심화 루비오 美 국무, 불쾌감 표현하며 "전쟁 끝나면 모든 것 재검토"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이란 상대 전쟁에 참가하는 미국 군용기의 스페인 영공 통과를 스페인 정부가 전면 불허했다. 이는 이란 전쟁에 스페인 내 스페인군-미군 공동기지 2곳의 사용을 불허한 데 이은 조치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 내 균열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이란 전쟁과 관련된 행동을 위해 스페인 내 군사기지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스페인 영공을 사용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가 앞서 보도했던 내용을 확인해준 것이다. 영공 이용 불허 대상에는 스페인 영토 내에서 이착륙하는 미군 군용기뿐만 아니라 영국이나 프랑스 등 제3국에서 출격해 스페인 상공을 경유하려는 미군기도 포함된다. 엘 파이스는 이번 조치로 중동으로 향하는 미군 폭격기들이 경로를 우회하고 물류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등 작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비상 상황에서 착륙이나 영공 통과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스페인에는 미군과 함께 쓰는 공동기지로 로타 해군기지와 모론 공군기지가 있으며, 둘다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다. 로블레스 장관은 스페인이 이런 입장을 처음부터 미군 측에 명확히 밝혀왔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전쟁을 "전적으로 불법적이고 불의한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카를로스 쿠에르포 스페인 경제통상기업부 장관은 SER 방송사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일방적으로 그리고 국제법을 위반해 개시된 전쟁에 참가하거나 기여하지 않겠다는 스페인 정부 입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부 장관은 이번 결정은 전쟁 확대를 부추길 우려가 있는 행동에 스페인 정부가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은 이에 불쾌감을 표현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30일 카타르 위성방송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만약 나토의 목적이 유럽이 공격당할 때는 우리가 유럽을 방어해주지만 정작 우리가 필요할 때는 유럽이 우리의 기지 사용 권리를 거부하는 것이라면 이는 좋은 협정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작전이 끝나면 대통령과 우리 나라(미국)는 이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나토 동맹 관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나토 측은 AP통신의 논평 요청을 거절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의 이번 조치가 다른 유럽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스페인과 달리 대부분의 나토 유럽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미국이 계속 지원해줘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2월 28일 전쟁이 시작된 이래 서방 지도자 중 가장 강력하게 반전 목소리를 내왔으며 전쟁 직후에 로타 기지와 모론 기지의 이란 전쟁 이용 불허 방침을 미국 측에 통보했다. 3월 3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페인이 이란 전쟁 관련 공동기지 사용 불허 방침을 세우고 GDP 5% 수준으로 국방비를 올리라는 요구를 거부한 데 따른 보복조치로 스페인과 무역을 전면 단절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과 나토가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 증가를 촉구해온 가운데 스페인은 자국 국방비를 GDP의 2.1%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했는데, 이는 나토 회원국들이 합의한 GDP 대비 5% 국방비 지출 목표보다 현격히 낮다. AP통신에 따르면 나토 동맹국이 다른 동맹국의 군사 작전을 위한 영공이나 기지 사용을 불허하는 사례는 드물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6년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겨냥한 미군의 작전 당시에 영공 통과를 거부한 바 있으며, 이 때문에 대서양 양안 관계가 경색됐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터키는 미국 지상군의 자국 영토 통과를 거부했으나 영공 통과는 허용한 바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은 전쟁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도 미군과 영국군의 영공 이용은 허용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03.30. 18:26

中경제교류단체 방북…中대사 "북중협력 새 기회 잡아야"

中경제교류단체 방북…中대사 "북중협력 새 기회 잡아야" 30일 재개 에어차이나 직항편 이용한 듯…"경제·인문 실무 협력 적극 촉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북한을 방문한 자국 경제단체를 향해 북중 교류 활성화 기회를 잘 잡아 경제·인문 협력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중국대사는 전날 평양 소재 중국대사관에서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CAEDA) 대표단을 접견했다. 왕 대사는 대표단의 방북을 환영한 뒤 "중조(중북) 관계는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했고, 각 영역의 교류·협력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며 "경제·무역·인문 협력은 중조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의 중요한 기초"라고 말했다. 이어 왕 대사는 "현재 중조의 도로·철도·항공이 전면 재개됐고, 양국 경제·무역 협력과 인적 왕래는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협회가 기회를 잘 잡고 자기 우위를 적극 발휘해 중조 경제·무역·인문 등 영역의 실무 협력에 적극 공헌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의 권순기(조선족·중국식 독음은 취안순지) 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조선(북한) 경제·사회 발전 상황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중조 경제·무역·인문 영역 실무 협력을 적극 촉진해 중조 우호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주북대사관은 전했다. 왕 대사의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대표단 접견은 중국 국적 항공사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베이징-평양 직항 노선 운항을 6년 만에 재개한 30일에 이뤄졌다. 그날 오전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간 에어차이나 CA121 항공편에는 10여명의 승객이 탔는데, 주북 중국대사관이 공개한 왕 대사의 평양 순안공항 영접 사진에 권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어 탑승객들 가운데 방북 대표단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는 중국 외교부 지도로 설립된 사회단체다. 전신은 한중 수교 초창기인 1993년 만들어진 '중한경제발전협회'인데, 이 단체는 2009년 '중일한경제발전협회'로 이름을 고쳤다가 2016년 현재의 명칭으로 다시 바꿨다. 한국·일본과의 교류를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이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국가들과의 민간 경제·문화 교류를 추진하는 조직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03.30. 18:26

SCMP "美정예병력 중심 파병, 장기적 저강도 분쟁 가능성 키워"

SCMP "美정예병력 중심 파병, 장기적 저강도 분쟁 가능성 키워" "美 지상전 안 할 것…호르무즈 봉쇄 해제·이란 핵능력 제거할듯" "트럼프 최선의 선택은 베네수엘라 모델…그러나 상황 만만치 않아"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예부대 중심의 병력을 파병함으로써 이란 전쟁을 장기적인 저강도 분쟁으로 끌고 갈 가능성을 키운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지상전을 치를 규모에 훨씬 미달하지만 해병대·공수부대·특수부대 중심 병력을 파병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제한된 군사력과 비군사적 수단으로 분쟁을 장기화할 의도를 보인다는 것이 이들의 시각이다. 이란 전쟁이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전쟁처럼 대규모 공세 이후 저강도 장기전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미군은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2천명, 해병대와 해군네이비실 대원 3천500명을 포함해 5만명의 병력을 이란 주변 중동에 배치한 상태다. 미군의 제럴드 R 포드함과 에이브러햄 링컨함 등 항공모함 2척이 중동 작전 지원을 위해 배치돼 있고, 조지 H.W. 부시 항모가 현재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에 30만명,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 주도 연합군이 초반 병력 23만명을 투입한 것과 비교할 때 훨씬 작은 규모다. 이란이 산맥으로 둘러싸인 광활한 고원과 사막이 혼재한 미국 본토의 3분의 1 면적이고 인구가 9천300만명에 달하는 '중동의 대국'이라는 점에서, 5만명의 미군으로 지상전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홍콩대 현대중국세계연구센터 설립자인 리청 교수는 "현재 미군 규모로 볼 때 특정 지역에 대한 맞춤형의 선별적인 단기 군사행동은 가능하지만, 지상전을 벌일 규모는 아니며 그럴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짚었다. 미군 5만명 병력은 이란 수중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확보하고 페르시아만의 이란 석유기지 하르그섬을 점령하거나, 이란이 그동안 축적해온 우라늄 시설에 대한 추가적인 군사적 선택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인민해방군 교관 출신의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미군이 이란전쟁에 정예 부대 중심으로 파병하는 건 베트남전·아프가니스탄전처럼 장기화하고 소모전이 심한 전쟁을 피하려는 의도"라면서 "지상전을 하겠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홍콩 거주 군사평론가 량궈량은 "특수부대에 부여하는 작전 임무는 주요 세력의 지도부를 제거하고 대안 정권을 수립하며, 핵심 목표물을 장악하면서도 전쟁이 더 깊은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군사전문가인 상하이정법대의 니레슝 정치학과 교수는 리청 교수의 견해에 동의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최선의 전략적 선택이 '베네수엘라 모델'"이라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모델은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강력한 무력 개입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고 대안 지도자를 세워 석유를 통제한 것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한 달을 넘긴 집중 공격에도 이란의 저항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폭사시켰지만,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권력을 승계해 저항의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란 전쟁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SCMP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군사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3월 말로 예정됐던 중국 방문을 연기한 후 5월 14∼15일로 정한 방중 일자를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도 이란전쟁을 장기적 저강도 분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방중 전에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종료하려 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이란 정권 교체는 어려워 보이는 만큼 전쟁 목표를 제한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로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거나 이란의 핵 능력을 제거하는 것은 향후 몇 주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교준

2026.03.30. 18:26

달 향하는 우주선 '아르테미스Ⅱ'…NASA, 50시간 카운트다운 시작

달 향하는 우주선 '아르테미스Ⅱ'…NASA, 50시간 카운트다운 시작 다음달 1일 발사 앞둬…"기상조건 양호할 가능성 80%"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약 반세기 만에 달로 향하는 유인 우주비행선 '아르테미스Ⅱ'의 발사를 이틀 앞두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AP통신 등은 NASA가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아르테미스Ⅱ' 발사를 위한 총 49시간 40분 길이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NASA에 따르면 이날 카운트다운 시작과 함께 발사 준비팀이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통신망 점검과 극저온 액체수소 및 액체 산소 주입을 준비하고 있다. 발사 16시간 전부터는 39B 발사대에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철수하며 4시간 전에 우주비행사들이 오리온 항공기에 탑승한다. 발사는 다음달 1일 오후 6시 24분(동부 시간 기준)에 이뤄질 예정이다. 발사 당일 기상 조건이 양호할 가능성은 80%인 것으로 NASA 측은 내다보고 있다. 강풍과 구름이 변수가 될 예정이다. 찰리 블랙웰-톰슨 발사 책임자는 "이 순간까지 오기까지 우리 팀이 엄청나게 힘들게 일해 왔다"며 "모든 정황상 현재 우리는 훌륭한 상태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낙관했다. 만약 날씨 변수로 발사가 미뤄지더라도 4월 6일까지는 발사에 적합한 환경으로 NASA는 내다보고 있다. '아르테미스Ⅱ'는 당초 올해 2월 발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소 연료 누출과 헬륨 흐름 등의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다. 이번에 '아르테미스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될 경우는 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0년 만에 달 궤도로 향한 유인 우주선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우주비행사를 태운 오리온 캡슐은 지구 궤도를 돈 뒤에 달을 유턴하듯이 한 바퀴 돌고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 이번 비행에는 유색인종과 여성, 캐나다인 우주비행사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그간 아폴로 프로젝트에서는 미국 국적의 백인 남성만 참여해왔다. 흑인 우주비행사인 빅터 글로버는 "언젠가는 더이상 '최초'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3.30. 18:26

입사 1년도 안 돼 1억 횡령…간 큰 장례식장 경리

입사 1년도 채 되지 않은 장례식장 경리가 회삿돈 1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화천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50대 A씨를 최근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4년 2월 화천군 공설 장례식장에 경리로 입사한 뒤, 같은 해 5월 6000만 원을 개인 계좌로 이체한 데 이어 8월에도 4500만 원을 추가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사실은 화천군청의 자체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법인 계좌 자금이 A씨 개인 계좌로 이동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 채무를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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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기름값 2000원 시대…여야정 긴급원탁회의 제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환율과 물가, 유가 등 경제 상황 점검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민들은 기름값 2000원 시대를 목도하고 있다”며 “유가 관리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여야정 긴급 원탁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경제 리스크를 언급하며 정치권의 정쟁 중단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중동 리스크로 인한 경제 불안이 안정세를 되찾을 때까지 국정조사와 특검법 개정 등 모든 정쟁을 중단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란 전쟁의 장기화는 이미 현실이 됐고 그에 따른 민생 경제 위기도 현실이 됐다”며 “민생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회에서는 악마의 편집으로 조작된 음성파일 하나를 붙잡고 국정조사의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여당을 향해 비판도 이어갔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는 당초에 비축유가 충분히 보유되고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지금 와서 공공기관 차량 5부제를 실시하고 또 국제 유가가 더 오르면 IMF 때도 안 했던 민간 차량 5부제도 실시하겠다고 한다”며 “큰소리 칠 때는 언제고 결국 국민의 인내와 희생만 요구하는 5부제로 유가 대책을 한다는 말인지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권 여당이 한가하게 공소 취소나 조작 기소 같은 문제에 매달리는 것은 국민이 볼 때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잠시라도 정쟁을 내려놓고 민생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송 원내대표는 “강남 일부 고가 주택의 급매물을 통한 지역 가격 조정을 정책 성과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며 “완전한 착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수도권 전반의 가격을 상승시키면서 신혼부부와 청년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며 “지금의 부동산 정책은 가격 상승을 확산시키고 그 비용을 미래 세대에 떠넘기는 중대한 정책 실패”라고 주장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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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쓰레기봉투 재고 충분한데 과장…엄격 지도·관리해야"

[속보] 李대통령 “쓰레기봉투 재고 충분한데 과장…엄격 지도·관리 필요” [속보] 李대통령 “수급불안에 과감히 대응…긴급재정명령 활용할 수도” [속보] 李대통령 “정부 위기대응 노력에 허위·가짜 정보 유포…수사기관 엄정 대응” [속보] 李대통령 “긴급한 경우 헌법이 정한 긴급재정명령도 활용 가능”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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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DA-세인트존스대, 발달장애자녀 부모교육 컨퍼런스

 세인트존스대 발달장애자녀 세인트존스대 발달장애자녀

2026.03.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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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 KCS에 주정부 자금 지원

 뉴욕주하원의원 주정부 로직 뉴욕주하원의원 주정부 자금

2026.03.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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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후 떠난 故김창민 감독…알고보니 폭행당해 뇌출혈 사망

지난해 11월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김창민 영화감독이 폭행당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경찰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시간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 유가족 측은 “자폐 성향이 있는 아들이 갑자기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해서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을 찾은 것”이라고 했다. 식사 도중 식당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과 소음 등 문제로 시비와 몸싸움이 일어났고, 주먹으로 폭행을 당한 김 감독은 바닥에 쓰러졌다. 김 감독은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A씨를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경찰은 유가족의 요청과 검찰이 요구한 보완수사를 통해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결국 지난주 이 사건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유가족 측은“사건 발생 현장 근처에 대학병원이 있었는데 이송이 1시간이 지체되며 결국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피의자가 여러명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1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나중에야 2명을 특정해 영장을 신청했는데 그것도 기각되는 등 수사가 부실하고 수개월째 지연됐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어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났는데 아들을 죽인 범인은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오랫동안 영화판에서 어렵게 활동하다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송된 후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사망했다. 김창민 감독은 1985년생으로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그 누구의 딸’(2016)과 ‘구의역 3번 출구’(2019)를 연출했다. 또 ‘대장 김창수’(2017), ‘그것만이 내 세상’(2018), ‘마녀’(2018), ‘목격자’(2018), ‘마약왕’(2018),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클로젯’(2020),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소방관’(2024) 등 작품의 작화팀으로도 활동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3.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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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가정상담소 소장, WECNYC 갈라서 수상

 뉴욕가정상담소 소장 뉴욕가정상담소 소장

2026.03.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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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상춘회 월례회

 뉴욕한인상춘회 월례회 뉴욕한인상춘회 월례회

2026.03.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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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도입 승인…제재국 선박 접근도 제한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 강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관리 계획안을 승인했다. 30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번 계획안에는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규정이 포함됐다. 이는 앞서 논의된 ‘리알화 기반 통행료 시스템’ 구축 방안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통과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시행하는 국가들의 선박에 대해서도 해협 접근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해협 내 보안 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이란 해군의 운항 안전을 위한 세부 프로토콜을 마련하며, 해협 관리 과정에서 군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란은 해협 맞은편 국가인 오만과 협력해 관련 법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해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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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한인 기업‘보고파’로부터 후원금 수령

 뉴욕한인회 후원금 뉴욕한인회 한인 후원금 수령

2026.03.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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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라이온스클럽 월례회

 뉴욕한국라이온스클럽 월례회 뉴욕한국라이온스클럽 월례회

2026.03.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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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내부자거래 시도했나…"이란 공격전 방산투자 문의"

美국방장관, 내부자거래 시도했나…"이란 공격전 방산투자 문의" FT "블랙록에 방산ETF 투자 가능성 타진" vs 국방부 "FT 보도는 오보"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을 앞두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전쟁수혜주에 대규모 투자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현지시간) 헤그세스 장관의 주식중개인이 지난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접촉한 뒤 블랙록의 방위산업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헤그세스 장관 측이 투자할 수 있다고 밝힌 액수는 수백만 달러 규모라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방위산업 ETF에는 RTX와 록히드마틴 등 글로벌 방산 대기업을 비롯해 미국 국방부를 최대 고객으로 둔 팔란티어 등이 포함됐다. 이란과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뤄진 이 같은 문의는 블랙록 내부에서도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이란에 대한 강경론을 주도한 인물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의 투자는 실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 장관의 중개인이 소속된 모건스탠리 계좌에선 블랙록의 해당 ETF 매수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헤그세스 장관이 블랙록이 아닌 다른 운용업체의 방위산업 ETF에 투자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투자 여부와 별개로 헤그세스 장관 중개인의 문의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 국방부가 대규모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던 시점에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를 추진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충돌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미국에선 이란과의 충돌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내부자 거래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시설 공습 유예를 발표하기 직전 원유 선물 매도와 주식 선물 매수로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세력이 확인됐다. 또한 휴전 가능성에 배팅하는 미래 예측 시장 상품에 거액의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한편 국방부는 헤그세스 장관 측이 이란 공습 직전 방위산업 ETF에 투자하려고 했다는 FT 보도는 오보라는 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6.03.30. 17:26

中, 센카쿠 日EEZ서 11개월만에 조사 활동…日, 중지 요구

中, 센카쿠 日EEZ서 11개월만에 조사 활동…日, 중지 요구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해양조사선이 조사 활동을 벌였다고 교도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일본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께 센카쿠열도 우오쓰리시마로부터 서북서쪽으로 69㎞ 떨어진 일본 EEZ에서 중국의 해양조사선이 파이프나 와이어 같은 물체를 바닷속으로 내리는 것이 확인됐다. 일본 순시선이 이를 포착하고 일본의 동의 없는 조사 활동은 허용할 수 없다며 무선으로 중지를 요구했으나 중국 해양조사선 측은 응답이 없었다고 해상보안본부는 밝혔다. 중국 해양조사선은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까지도 일본 EEZ 내에서 항해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센카쿠 주변 EEZ 내에서 중국 선박에 의한 해양 조사 등의 활동이 확인된 것은 작년 5월 11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며, 일본 전체 EEZ 내에서 중국 해양 조사선의 활동은 작년 10월 가고시마현 도쿠노시마 앞바다에서 확인된 후 5개월여만이다.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대립하는 지역이다. 중국은 센카쿠 열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일본이 정한 열도 접속수역과 영해에 꾸준히 선박을 보냈으며 열도 주변 순찰 소식을 수시로 공개하며 영토·영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명분을 쌓아왔다. 특히 작년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취지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경색되자 중국 해경은 센카쿠 열도 인근에서 일본 어선을 쫓아내는 등 활동 수위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2026.03.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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