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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160조원 신규투자 유치…기업가치 1천200조원 평가(종합)

오픈AI, 160조원 신규투자 유치…기업가치 1천200조원 평가(종합) 아마존·소뱅·엔비디아 참여…올트먼 "모든 투자자 접근할 수 있게 하고싶어" 오픈AI, 아마존 AI칩·AWS 사용계약…월가선 AI 거품 논란 재개 가능성 (뉴욕·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이지헌 권영전 특파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1천100억 달러(약 160조원) 규모 신규 투자금을 유치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상장 추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오픈AI는 아마존과 소프트뱅크, 엔비디아로부터 총 1천100억 달러(약 16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금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신규 투자금 이전 기준으로 7천30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신규 투자금을 더한 기업가치는 8천400억 달러(약 1천200조원)가 된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아마존은 5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마존은 우선 150억 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 350억 달러는 수개월 내에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 집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 추가 집행 조건이 무엇인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블룸버그 통신은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하거나 범용인공지능(AGI) 달성을 선언하는 것이 조건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도 이번에 3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오픈AI에 대한 누적 투자액을 646억 달러로 늘렸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의 지분율은 약 13%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소프트뱅크의 투자금은 4월부터 3개월 간격으로 3단계로 나눠 집행된다. 소프트뱅크는 우선주를 지급받게 되지만, 오픈AI가 상장하면 보통주로 자동 전환된다. 지난해 오픈AI와 1천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했던 엔비디아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3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투자가 기존 계획을 대체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로이터는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아마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엔비디아와는 차세대 추론 컴퓨팅을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마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오픈AI는 아마존 AWS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통해 자체 아마존 인공지능(AI) 칩인 트레이니엄(Trainium)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아마존 개발자들이 아마존 앱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오픈AI는 또 AWS를 자사의 기업용 플랫폼 '프론티어' 고객사들이 쓰는 독점 클라우드 유통 채널로 삼기로 했다. 아마존은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초기부터 투자해왔지만, 이번 투자 라운드 참여로 오픈AI와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 모습이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아마존 등 경쟁사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이번 대규모 투자 라운드 이후에도 양사의 관계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밝혔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낸 공동 성명에서 "오늘 발표된 어떤 내용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관계에 대한 조건을 변경하지 않는다"며 "상업적·수익분배 관계는 유지되며 오픈AI 자체 모델도 계속해서 '애저' 클라우드에서 구동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이달 초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총 300억 달러 규모 신규 자금 투자 라운드에 투자사로 참여한 바 있다. 오픈AI의 기업가치가 7천300억 달러로 새로 평가받으면서 AI 거품 논쟁도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오픈AI가 작년 10월 전·현직 직원들의 보유 주식 매각 당시 기업가치를 5천억 달러로 평가받았을 때 AI 거품 논란이 제기됐는데, 그로부터 불과 4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약 1.5배로 뛴 셈이다. 월가 일각에서는 오픈AI 투자사들이 자사의 칩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지속해서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것 아니냐는 '자전 거래' 의구심을 제기한 바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우려가 어디서 비롯되는지 이해한다"면서도 "AI 생태계 전체에 새로운 수익이 유입될 때는 (이런 거래가) 의미가 있다"고 옹호했다. 그는 이어 "만약 AI 기업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해진다면, 모든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해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말 새러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가 "IPO라는 족쇄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고 언급하고, 올트먼 CEO도 지난해 12월 "상장기업 CEO에 대한 기대감은 0%"라고 말한 것과 견줘 기류가 변화한 것이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27. 13:26

美증시 상장 외국기업 임원도 내부자거래 공시 의무화

美증시 상장 외국기업 임원도 내부자거래 공시 의무화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의 임원은 앞으로 회사 주식 보유 현황 및 거래 내역을 공시해야 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최종 규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의 이사 및 임원은 자사 주식의 보유 현황 및 거래 내역을 오는 3월 18일부터 공시해야 한다. 미국 상장기업 임원들은 그동안 자사 주식 보유 현황 및 내부자 거래 사실을 공시해왔지만, 외국 기업들은 이런 의무에서 면제돼왔다. 그러나 이 같은 면제 조항이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등 외국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해 미 의회는 지난해 말 미 증시 상장 외국 기업에도 미 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내부자 거래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02.27. 13:26

트럼프, 이란 핵협상에 "불만족"…정권교체 "그럴수도 아닐수도"(종합)

트럼프, 이란 핵협상에 "불만족"…정권교체 "그럴수도 아닐수도"(종합)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을 주지 않으려 해…추가 대화 지켜보겠다" '이란에 대해 최종결정 내렸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 상황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추가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텍사스주 현장 방문을 위해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그들은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할 것을 주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에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할 것'(what we have to have)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폐기, 즉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우라늄 농축 권한과 기존에 농축된 우라늄 비축분을 포기하라는 미국 측 요구를 두고 한 말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어떻게 될지 보겠다"며 "우리는 차후 이야기할 것이다. 오늘 추가적인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핵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협상 종료 후 중재국인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장관은 양측 대표단이 각국 정부와 협의한 뒤 내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술적 차원의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이 협상하는 방식에 기분이 좋지 않다"고 협상 상황에 거듭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그래서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고 추가 대화에 대해선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협상 결렬 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행동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그 경우 곧바로 이란의 정권 교체까지 나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There might be and there might not be)며 "우리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가장 훌륭한 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을 공격할 경우 중동 문제에 깊이 개입하게 되는 리스크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리스크는 늘 있다"며 "전쟁이 발생하면 어떤 리스크든 있다. 좋은 쪽과 나쁜 쪽 모두"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렸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정규

2026.02.27. 13:26

파라마운트, 워너브러더스 인수 158조원 계약 체결…EU 승인 낙관

파라마운트, 워너브러더스 인수 158조원 계약 체결…EU 승인 낙관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이 걸림돌 될 듯…영화계 노조도 반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디어 업계 최대 관심사였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파라마운트) 간 인수·합병(M&A) 계약이 체결됐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가 이날 오전 1천100억달러(약 158조원) 규모의 매각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브루스 캠벨 워너브러더스 최고전략책임자는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넷플릭스가 파라마운트의 제안에 맞설 법적 권리를 갖고 있었지만, 모두 알듯 그렇게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우리는 오늘 아침 파라마운트와의 계약에 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타운홀 미팅은 통상 임직원이 함께 사내 안건들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뜻한다. 양사의 인수합병은 미국과 유럽 반독점 규제당국의 심사를 거쳐 마무리된다. '해리포터'·'매트릭스' 시리즈 등을 만든 대형 영화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와 CBS 방송국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의 결합에 독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파라마운트는 EU 규제당국의 심사는 쉽게 통과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통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반독점 규제 당국은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갈 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데, 워너브러더스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20% 이하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심사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어린이 채널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워너브러더스는 카툰네트워크를, 파라마운트는 니켈로디언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될 전망이다. 방송·제작 등 공통 분모가 많은 두 기업이 합병하게 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미디어·콘텐츠 산업 규모가 큰 캘리포니아 경제에는 악재다. 또 반(反)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입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가 CNN방송 등 주요 미디어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 달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이미 양사의 인수 문제를 조사 중이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공언했다. 애덤 시프(민주·캘리포니아) 연방 상원의원 역시 해당 계약 심사과정에 "최고 수준의 엄격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작가협회는 스카이댄스와 파라마운트가 합병될 당시 1천명이 해고됐고, 워너브러더스와 디스커버리 합병 후에도 약 20억 달러 규모의 콘텐츠 투자가 취소됐다며 양사의 계약 소식에 우려를 표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2.27. 13:26

[속보] 트럼프 "모든 연방기관, 앤트로픽 기술 사용 즉각 중단해야"

[속보] 트럼프 "모든 연방기관, 앤트로픽 기술 사용 즉각 중단해야"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27. 13:26

이란공격·외교 기로서 美국무, 내주 중동행…이스라엘 방문(종합)

이란공격·외교 기로서 美국무, 내주 중동행…이스라엘 방문(종합) '군사행동 회의론' 美부통령은 회담 중재역 오만 외무 면담 (워싱턴·이스탄불=연합뉴스) 조준형 김동호 특파원 = 이란 사태가 미국의 군사공격과 외교적 타결의 기로에 선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내주 중동을 찾는다. 루비오 장관은 오는 3월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란·레바논 문제와, 가자지구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항 평화 계획 이행을 위한 현재의 노력 등 역내 우선순위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가 27일 밝혔다. 이스라엘 방문 중 루비오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과 만나 이란 문제와 하마스 무장해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이란의 간접 회담을 중재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을 만나 핵협상 상황을 논의했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밴스 부통령과 회동했다고 알리면서 "앞으로 더 결정적인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평화는 우리 손에 닿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밴스 장관은 전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해외 군사 개입에는 회의적"이라며 "끝이 보이지 않는 중동 전쟁에 수년간 갇혀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절대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군사행동 관측에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2026.02.27. 12:26

폴란드, EU 무기구매 대출 법안 통과…대통령 거부권 쓰나

폴란드, EU 무기구매 대출 법안 통과…대통령 거부권 쓰나 대통령실 안보국장 "미국·한국 무기 구매 제한할 것" 경고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폴란드 의회는 27일(현지시간) 유럽 자강을 위한 유럽연합(EU)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 세이프(SAFE)를 통해 대출받는 440억유로(75조원) 사용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AFP, DPA,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통과된 법안은 폴란드 국영 개발은행 BGK에 EU SAFE 프로그램을 통해 받은 자금 운용을 맡기는 등 돈을 어떻게 배분하고 지출할지 메커니즘을 정하는 법안이다. SAFE 프로그램은 EU 예산을 담보로 무기 공동구매에 최대 1천500억 유로 대출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것으로, '바이 유러피안'(유럽산 구매) 확대를 위해 미국 등 제3국 의존도를 낮추는 걸 목표로 한다. 폴란드는 이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국이다. 폴란드 정부는 이 자금을 방공 무기 및 군용 헬기, 선박 도입 등 안보 강화에 쓸 계획이다. 그러나 민족주의 우파 법과정의당(PiS) 등은 EU가 지출 모니터링을 통해 폴란드 정부에 압력을 가할 수 있고 미국 등 비(非)유럽 동맹국으로부터 무기 구입에 제약이 생길 것이라며 이에 반대해 왔다.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친EU 성향 연립정부는 SAFE에 우파가 주장하는 조건은 붙어 있지 않으며 폴란드 국방 강화에 이 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민족주의 역사학자 출신 카롤 나브로츠키 대통령도 이 계획을 비판해 왔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21일 이내에 법안에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스와보미르 첸츠키에비치 대통령실 안보국장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SAFE 프로그램에 대해 "사실상 미국으로부터 우리 등을 돌리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첸츠키에비치 국장은 EU에 독점적인 방위 자금은 러시아 위협에 맞서는 데 필요한 첨단 장비 구매를 제한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이나 한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하는 데 있어 폴란드의 손발을 묶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란드는 한국 방산업계 큰손으로 꼽힌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이 이 법안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정부가 SAFE 자금을 받아오는 걸 전면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지만, 기금 활용에 제약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투스크 총리는 지난 26일 만약 법 제정이 막히면 손실이 막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27. 12:26

트럼프 "쿠바는 실패한 나라…우리가 우호적으로 접수할수도"

트럼프 "쿠바는 실패한 나라…우리가 우호적으로 접수할수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최근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쿠바에 대한 "우호적 접수"(friendly takeover)를 거론했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쿠바 정부는 우리와 대화하고 있다"며 "아마도 우리는 쿠바를 우호적으로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쿠바는 좋게 말해서 '실패한 국가'"라며 "지금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있고, 그들은 도움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후 베네수엘라산 석유의 대(對)쿠바 수출을 봉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쿠바와 석유 거래를 하는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지난달 29일 서명했다. 이후 쿠바가 극심한 경제 및 에너지난에 봉착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5일 쿠바 상대 금수 조치를 일부 완화해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쿠바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6.02.27. 12:26

美국방부-앤트로픽 갈등에 오픈AI '중재' 움직임…머스크는 비난

美국방부-앤트로픽 갈등에 오픈AI '중재' 움직임…머스크는 비난 올트먼 "살상무기 불가 원칙하 국방부 협상" vs 머스크 "앤트로픽, 서구문명 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모델의 '군사활용'을 둘러싼 미국 국방부와 앤트로픽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경쟁사인 오픈AI와 xAI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오픈AI는 업계 공통의 가이드라인을 모색하며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반면 일론 머스크 xAI CEO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편에 서서 앤트로픽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올트먼 CEO는 직원들에 메모를 보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대규모 감시와 자율무기 사용금지' 등 앤트로픽이 고수하는 원칙을 유지한 채 국방부와 협상할 방침임을 밝혔다. 그는 메모에서 "우리는 기술적 안전장치를 구축하고 인력을 배치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성공한다면 다른 AI 연구소(기업)들에게도 통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오랫동안 AI가 대규모 감시나 자율 살상 무기에 사용돼서는 안 되며 고위험 결정에는 반드시 인간이 개입해야 한다고 믿어왔다. 이는 우리의 주요 금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도 "앤트로픽과 의견 차이는 있지만 그들을 기업으로서 대체로 신뢰하며 그들의 안전 문제 우려가 진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앤트로픽에 동조하는 발언을 했다. 다만 그는 "민간 기업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미국 정부보다 더 강력한 권한을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방부 측 우려에도 일부 공감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 CEO는 국방부와 밀착하는 태도를 보이며 앤트로픽을 비난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에밀 마이클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의 글을 공유하면서 "앤트로픽은 서구 문명을 증오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차관은 공유된 글에서 앤트로픽이 자체 제정한 'AI 모델 헌법'의 예전 판에 "어떠한 비서구 문화 전통에 대해서도 해롭거나 불쾌하게 여겨질 가능성이 낮은 응답을 선택하라"는 항목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의 이 같은 행보는 이해득실과도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xAI의 모델 '그록'(Grok)은 최근 국방부의 '모든 합법적 사용' 요구를 전면수용하면서 기존에는 앤트로픽만 보유하고 있었던 기밀 환경 사용 승인을 얻어냈다. 그러나 정부 내에서는 그록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와 앤트로픽 간 갈등은 미군이 지난달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과정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앤트로픽은 자사 모델을 대규모 감시나 자율 살상 무기 등에 사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국방부는 합법적인 모든 활동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립했다. 국방부는 앤트로픽에 이날까지 회사 정책을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외국 적대세력에 주로 지정되는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간주하거나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강제 조치를 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했으나,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전날 이를 거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2026.02.27. 12:26

빌 클린턴, 엡스타인 연루의혹 부인…"그의 범죄 그땐 몰랐다"

빌 클린턴, 엡스타인 연루의혹 부인…"그의 범죄 그땐 몰랐다" 엡스타인 문건서 여성들과 있는 사진 공개돼…하원서 비공개 증언 "엡스타인이 무슨 짓 하는지 짐작했다면 그의 비행기 안 탔을 것"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난 잘못한 것이 없다"며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과 자신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자택 인근에서 진행된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의 비공개 조사에 앞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전 모두발언에서 "나는 엡스타인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잘못한 것도 없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가정폭력이 있는 집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그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약간의 짐작이라도 있었다면 그의 비행기에 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를 직접 신고하고 그의 범죄에 정의 실현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그가 (범죄 행위를) 모두에게서 오랫동안 그토록 잘 숨겨왔기 때문"이라며 "2008년 그가 유죄를 인정하며 진실이 드러났을 즈음에는 나는 이미 그와의 교류를 오래전에 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엡스타인과 한때 교류한 것은 사실이지만 교류 당시 그의 성범죄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 사안으로 전날 의회 비공개 증언대에 선 배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에 대해서도 "그녀는 엡스타인과 아무 관련이 없다. 심지어 그를 만난 기억조차 없다. 그와 여행을 한 적도, 그의 사유지를 방문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사건 문건에서 엡스타인의 과거 연인이자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과 함께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얼굴이 가려진 한 여성의 허리 쪽에 팔을 두른 채 친밀한 자세로 앉은 사진 등이 공개됐다. 다른 여성과는 욕조에 함께 들어가 있는 모습도 사진에 담겼다. 법무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온수 욕조 사진 중에서 얼굴이 가려진 사람은 엡스타인의 성범죄 피해자라고 밝힌 바 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전날 의회 증언에서 엡스타인의 범행에 아는 바가 없었다고 밝히면서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로부터 관심을 돌리고, 정당한 해명 요구에도 그것을 덮기 위해 내게 증언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27. 12:26

소캘 K그룹, ‘AI가 산업을 바꾸는 시대’ Trend Talk 개최

AI가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개인의 커리어까지 재편하는 전환점에 선 가운데 소캘 K그룹이 오는 3월 26일 ‘AI 컨버전스’를 주제로 Trend Talk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본지가 미디어 후원으로 함께한다.   생성형 AI를 넘어 로보틱스, 자율주행, 반도체, 에너지 등 이른바 ‘피지컬 AI’ 영역까지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미·중 기술 경쟁이 향후 산업 구조와 일자리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짚어보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중국의 기술 가속 ▶미·중 패권 경쟁 속 한국 기업과 한인 커뮤니티의 전략적 포지셔닝 ▶향후 5년 유망 산업과 직업 구조 변화 등을 핵심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주최 측은 “단순한 트렌드 소개를 넘어,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에 개인과 기업이 어디에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할지 생각의 기준점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사로는 실리콘밸리 기반 테크 미디어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가 나선다. 손 대표는 현장에서 기술, 자본, 정책, 스타트업 생태계를 밀착 분석하며 AI 산업 구조 변화와 글로벌 기술 경쟁 구도를 꾸준히 조명해왔다.   행사는 3월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LA 한인타운 중앙일보 세미나실(690 Wilshire Pl, Los Angeles)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10달러다.   • 일시: 3월 26일(목) 오후 6:30–8:30 • 장소: 중앙일보 세미나실 • 참가비: $10 • 신청: SoCal Trend Talk 2026   박경은 기자trend 그룹 trend talk 유망 산업 향후 산업

2026.02.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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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까지 가는 '아르테미스' 임무 수정…저궤도 랑데부 먼저

NASA, 달까지 가는 '아르테미스' 임무 수정…저궤도 랑데부 먼저 2028년 달 착륙 목표…"3년에 1번 발사하다보니 기술 퇴화, 기본으로 돌아간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다시 달로 사람을 보내겠다며 시작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수정됐다. AP통신과 AFP 통신 등은 27일(현지시간) NASA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변경하고 달 착륙에 앞서 지구 저궤도에서 랑데부(상호 접근 기동) 시험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인간 우주비행사를 보내기 위해 NASA가 추진 중인 핵심 임무다. 당초 달 궤도에 무인 우주선 '오리온'을 쏘아 올리는 '아르테미스Ⅰ', 유인 우주선 발사가 핵심인 '아르테미스Ⅱ', 달 착륙까지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Ⅲ' 등 3단계로 구성됐다. 하지만, 각 단계 사이에 시간적 공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아르테미스Ⅲ'는 지구 저궤도에서 오리온 우주선과 달 착륙선 간 랑데부 및 도킹, 새 우주복 시험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후 달 착륙은 2028년 초 '아르테미스Ⅳ' 임무를 통해 진행한다. 2028년에만 두 차례에 걸쳐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여러 결함으로 몇 차례 연기된 끝에 이뤄졌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3년에 한 번씩 발사를 진행하다 보면 기술도 퇴화하고 체화된 기억도 소실된다"며 우주선 발사 간격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1950·60년대 NASA 유인 탐사선 임무인) 머큐리, 제미니, 아폴로 프로젝트도 평균 3년이 아니라 3개월의 발사 간격을 두고 있었다"며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이 같은 방향에 따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19년 봄에 발표됐다. 당초 목표는 2022년에 달 궤도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고 2024년 달 착륙에 성공하는 것이었지만, 수소 누출과 헬륨 흐름 등의 문제로 계속 연기되면서 지금까지도 유인 우주선 발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아르테미스Ⅱ'의 가장 이른 발사 시점은 4월로 점쳐진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경윤

2026.02.27. 11:26

트럼프, 이란 핵협상 상황에 "만족못해…어떻게 될지 보자"

트럼프, 이란 핵협상 상황에 "만족못해…어떻게 될지 보자"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 상황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을 그들이 기꺼이 주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텍사스주 현장 방문을 위해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어떻게 될지 보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 3차 회담을 마무리했다. 양국은 협상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은 이란이 앞으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우라늄 농축 권한 및 기존 농축 우라늄 비축량 포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중동과 이란 인근에 군사력을 증강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핵 협상 결렬 시 대이란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02.27. 11:26

운영권 박탈에 압색까지…파나마운하서 쫓겨나는 '홍콩 자본'

운영권 박탈에 압색까지…파나마운하서 쫓겨나는 '홍콩 자본' CK허치슨 자회사, 파나마 검찰 강제수사에 "침입 행위" 반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파나마 당국이 세계 주요 항만 운영사인 홍콩계 CK허치슨홀딩스의 자회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 회사의 파나마 항만 운영권에 대한 현지 대법원의 위헌 결정에 이어 검찰까지 수사에 가세하면서, 글로벌 유통망의 전략적 요충지인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파나마 검찰 소셜미디어와 파나마 포트 컴퍼니(PPC)에서 발표한 성명 등에 따르면 파나마 검찰은 전날 홍콩 대기업 CK허치슨의 파나마 항만 자회사인 파나마 포트 컴퍼니의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현지 검찰은 해당 업체에서 파나마 운하 내 2개 항만의 운영 관련 정보를 은폐했다는 정황에 대한 직권 수사 방침에 따라 파나마시티 알브룩 지역 내에서 강제 수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파나마 포트 컴퍼니는 CK허치슨 자회사다. CK허치슨은 1997년 입찰을 통해 발보아 항만과 크리스토발 항만을 파나마 포트 컴퍼니 운영 하에 뒀다. 관련 운영권은 2021년 갱신 계약을 통해 2047년까지(2022년부터 25년간) 연장된 상태였다. 그러나 파나마 대법원은 최근 "파나마 포트 컴퍼니와 당국 간 계약 과정에서 위헌 요소가 있었다"는 결정을 내렸다. 현재 2개 항만 운영권은 파나마 해사청(Autoridad Maritima de Panama) 결정에 따라 덴마크계 글로벌 해운기업 AP몰러-머스크(머스크·Maersk)와 이탈리아계 기업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의 TiL에서 각각 임시로 행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파나마 측 관계자를 인용, 검찰의 압수수색이 파나마 포트 컴퍼니 운영권 계약을 무효로 하기로 한 결정과는 무관한 별개의 줄기라고 전했다. 파나마 포트 컴퍼니는 이번 조치를 "무단 침입"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업체는 성명을 내 "파나마 당국이 사전 통지나 정당한 절차 없이 사유지에 난입해 직원을 위협하고 영업 기밀을 탈취했다"라며 "이는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CK허치슨 측은 이미 파나마 당국을 상대로 국제 중재 절차를 밟고 있으며, 별도의 소송 제기 가능성도 피력한 바 있다. 이번 사태의 이면에는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정작 CK허치슨이 중국 정부와 명시적인 관계가 없음에도 안보상 우려를 지속해 제기해 왔다. 중국 정부 역시 민감하게 반응한다. 중국 외교부는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일련의 환경 변화에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겠다"라며,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는 파나마 때리기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림

2026.02.27. 11:26

새벽 3시, 가족 잠든 사이…창문 열고 아파트 침입한 남성

로스앤젤레스 리머트파크(Leimert Park)의 한 아파트에서 새벽 시간 가족이 잠든 사이 정체불명의 남성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사건은 2월 24일 새벽 3시쯤 발생했다.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감시카메라에는 한 남성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다 한 가구의 열린 창문을 발견하고 내부로 침입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방충망을 떼어내고 창문을 들어 올린 뒤 거실로 들어와 집 안을 돌아다녔다. 당시 집 안에는 성인 부부와 두 명의 어린 자녀가 모두 잠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주민은 “남성이 소파를 넘어 집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영상에 찍혀 있었다”며 “무엇을 하려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해당 가정은 평소 환기를 위해 창문을 조금 열어두는 경우가 있었으며, 침입자가 넘어온 소파는 어린 딸이 자주 잠을 자는 공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감시 영상에는 남성이 몇 분간 집 안을 배회한 뒤 아무것도 훔치지 않은 채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피해 가족은 도난 흔적은 없었지만, 리모컨 여러 개가 소파 위에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가족은 남성이 현관문을 나가며 데드볼트 잠금장치를 푸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침입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피해 가족은 이웃들에게 사건 사실을 알리며 문단속과 주변 경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일을 겪고 나니 생활 습관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앞으로는 절대 창문을 열어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수사 중이며, 용의자는 30대 정도로 보이는 수염이 짙은 남성으로 추정된다. 사건과 관련해 제보가 있을 경우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AI 생성 기사아파트 새벽 피해 가족 새벽 시간 절대 창문

2026.02.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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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물려갔다” 글렌데일 주택가 산사자 습격

글렌데일의 한 여성이 집 앞에서 반려견을 산사자에게 잃는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며 깊은 슬픔과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 밤 11시 30분쯤, 피해 여성은 어머니의 집 앞에서 몸무게 약 12파운드의 시추견 ‘데클란’을 목줄에 매고 잠시 산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공격을 받았다.   여성은 “강한 기척이 느껴졌고, 오른쪽 뒤에서 순식간에 무엇인가가 덮쳤다”며 “그게 산사자인 줄은 전혀 몰랐고, 그 순간 바로 데클란 위로 뛰어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반려견을 끌어당기고 소리를 질러 동물을 쫓아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산사자는 데클란을 물고 도로 쪽으로 잠시 달린 뒤, 인근 언덕으로 사라졌으며 전체 상황은 1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최근 병환 중인 노모를 돌보기 위해 어린 시절 살던 집에 머물고 있었으며, 그동안 코요테를 본 적은 있어도 산사자를 본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충격적인 점은 산사자가 사람의 존재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피해 여성은 “내가 바로 옆에 서 있었는데도 공격했다는 게 가장 소름 끼친다”며 “목줄을 풀어놓은 것도 아니었고, 분명 우리를 따라오며 노리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에 신고하고 온라인 보고서를 제출했다.   캘리포니아에는 현재 약 3,200~4,500마리의 산사자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사자는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서식지 감소와 근친 교배 등으로 개체 수 유지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산사자를 마주쳤을 경우 절대 달아나지 말고 침착하게 서서 물러나거나 천천히 뒤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함께 있을 경우 몸을 숙이지 말고 들어 올려, 먹잇감으로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생성 기사주택가 산사자 주택가 산사자 피해 여성 서식지 감소

2026.02.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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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란서 대사관 일시 폐쇄·직원 철수

영국, 이란서 대사관 일시 폐쇄·직원 철수 프랑스, 자국민 이스라엘 방문 자제 거듭 권고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이란 사태가 미국의 군사공격과 외교적 타결의 기로에 선 가운데 영국이 테헤란에 있는 주이란 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고 직원들을 철수시켰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안보 상황에 따른 예방으로 이같이 조처했으며 대사관 업무는 원격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란에서 영국민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제한돼 있으며 긴급 시 대면 영사 조력이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외무부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외교관 및 가족을 이스라엘 내 다른 지역으로 일시적으로 이동시켰다고도 말했다. 한편, 프랑스는 자국민에게 이스라엘 및 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 지역으로 관광 및 가족 방문을 포함해 어떤 목적이든 여행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거듭 내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02.27. 10:26

'연대 입학' 매덕스, 父 브래드 피트 성 삭제…피트 측 "충격"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장남 매덕스가 공식 활동명에서 아버지의 성 ‘피트(Pitt)’를 제외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매덕스는 졸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쿠튀르(Couture)’에 조감독으로 참여했다. 해당 영화 엔딩 크레딧에는 ‘매덕스 졸리-피트’가 아닌 ‘매덕스 졸리’로 이름이 올랐다. 졸리는 극 중 유방암 진단을 받은 영화감독 ‘맥신워커’ 역을 맡았다. 지난해 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 상영 당시 공개된 제작 노트에도 ‘매덕스 졸리’로 표기됐다. 2024년 영화 ‘마리아’에서 ‘매덕스 졸리-피트’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과 대비된다. ━ 다른 자녀들도 ‘피트’ 성 제외 졸리와 피트 사이에는 여섯 명의 자녀가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공식적으로 부친의 성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샤일로는 18세가 되자 법원에 성 변경을 신청했다. 이후 법적으로 ‘샤일로 졸리’가 됐다. 절차에 따라 LA 타임스에 공고문도 게재했다. 자하라는 스펠만 대학 사교클럽 자기소개 영상에서 자신을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했다. 비비안 역시 졸리가 제작한 뮤지컬 ‘아웃사이더’ 크레딧에 ‘비비안 졸리’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샤일로를 제외한 다른 자녀들의 법적 개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2016년 결별, 2024년 이혼…피트 측 “결코 쉽지 않은 일” 자녀들의 행보에 대해 피트 측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은 지난해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아이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이런 상황들이 피트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여전히 자녀들을 깊이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졸리와 피트는 2004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4년 8월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지만 2016년 파경을 맞았고 2024년 말 약 10년에 걸친 소송 끝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 연세대 입학 후 할리우드 활동 매덕스는 졸리가 피트와 결혼하기 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째 아들이다. 매덕스는 2019년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생명공학과에 입학해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휴학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2021년 이후 복학하지 않고 할리우드에서 영화 관련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27.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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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가지 의혹’ 김병기, 2차 소환 조사 14시간여 만에 종료

공천헌금 수수와 가족 특혜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에 대한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가 약 14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14시간 25분 뒤인 이날 0시 20분쯤 청사를 나섰다. 지난 26일 1차 조사에 이어 연이틀 고강도 조사가 진행됐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을 중심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조사에서 다루지 못한 사안까지 포함해 전반적인 의혹을 살폈지만, 김 의원은 이날도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마친 뒤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셨다”고 짧게 말한 뒤,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앞서 출석 당시에는 “성실히 조사받겠다”며 “조사가 끝난 뒤 기회가 되면 따로 말씀드릴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1차 조사에서 차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김 의원이 2021년 말 숭실대 총장에게 직접 편입을 문의한 뒤, 기업 재직 요건을 맞추기 위해 차남을 중견기업에 채용시키는 방식으로 편입을 추진했다는 의혹이다. 경찰은 지난 25일 김 의원의 차남도 불러 조사했다. 김 의원이 받는 의혹은 차남 특혜 의혹을 비롯해 공천헌금 수수,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수사 무마 청탁, 특정 의원 공천헌금 수수 묵인, 보좌관 인사 개입 및 고가 식사 제공 등 모두 13가지에 달한다. 경찰은 사안이 방대한 만큼 추가 소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강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신병 처리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8명을 포함해 30명 이상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2.27.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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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밀라노서 트램 탈선해 행인 덮쳐…1명 사망

伊밀라노서 트램 탈선해 행인 덮쳐…1명 사망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탈선한 트램이 행인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밀라노 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02.27.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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