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공개 열애 10년 만에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식장 외에 사회, 주례, 축가 등 일체가 베일에 감춰져 있다. 20일 김우빈과 신민아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김우빈, 신민아 배우의 결혼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날짜와 식장 외에는 정해진 바 없다. 사회와 주례, 축가 모두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추가 공식입장을 밝히며 말을 아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이날 오전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AM엔터테인먼트는 "신민아와 김우빈이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라며 "인생의 소중한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두 사람 모두 배우로서의 본업도 충실히 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 2015년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김우빈이 2017년 희귀암인 비인두암 판정을 받았으나 2019년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신민아가 그 곁을 묵묵히 지키며 더욱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렇기에 이들의 결혼발표는 대중의 큰 관심을 자아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2월 20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이후 식장 발표 외에 어떤 정보도 공개되지 않는 상황. 이에 김우빈, 신민아의 결혼식이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20. 2:43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드디어 결혼한다. 김우빈의 암투병까지 극복한 10년 열애의 결실에 응원과 축하가 쇄도하고 있다. 오늘(20일) 김우빈과 신민아의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는 "신민아, 김우빈 배우가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이후 김우빈 또한 공식 팬카페에 "네, 저 결혼합니다. 오랜 기간 함께해온 연인인 그 분과 가정을 이뤄 이제는 같이 걸어가보려 합니다. 저희가 걸어가는 길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직접 소감을 밝혔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 2015년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연예계 대표 스타 커플로 사랑받았다. 평소 다양한 기부를 함께 하는 선행은 물론 업계 평판으로도 호평이 자아했던 신민아와 김우빈인 터. 이에 두 사람은 열애 과정 내내 선남선녀 톱스타 커플로 사랑받았다. 특히 김우빈이 2017년 희귀암인 비인두암 진단을 받으며 이들을 향한 호감에 응원까지 더해졌다. 당시 김우빈은 방송활동도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했다. 그는 다행히 2년 여 만인 2019년, 극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항암 치료만 3차례, 방사선 치료 또한 35 차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아는 그 기간을 김우빈의 곁에서 묵묵히 지켜왔다. 김우빈의 투병기에 영화감독 최동훈은 그를 캐스팅 하기 위해 복귀까지 기다리는 정성을 기울이기도 했던 터. 이례적인 기다림이 이어질 정도로 김우빈을 향한 연예계 전반의 신뢰는 두터웠다. 그 곁을 지킨 신민아 또한 호평을 받아온 바. 암투병까지 이겨낸 10년 열애의 결실이 결혼으로 이어져 더욱 훈훈함을 자아내는 모양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식은 오는 12월 20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의 신라호텔에서 치러진다. 앞서 배우 장동건과 고소영 커플을 비롯해 전 피겨스케이팅선수 김연아와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 배우 전지현 등 다양한 톱스타들이 결혼식 장소로 선택한 곳이다. 국내 최고 럭셔리 웨딩으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예식 과정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이에 소속사는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 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당부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20. 2:33
[OSEN=연휘선 기자] 영화 '더 러닝 맨'의 개봉일이 변경됐다. 20일 영화 '더 러닝 맨'(감독 에드가 라이트) 측은 개봉일을 오는 12월 10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화 '탑건: 매버릭'을 통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배우 글렌 파월의 액션 필모그래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월드와이드 수익 14억 달러를 돌파하며 다시금 ‘탑건’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탑건: 매버릭'에서 글렌 파월은 전투기 조종사 ‘행맨’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글렌 파월은 전투기 조종 액션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비행 관련 전문 지식을 공부하고 고강도 훈련에 임했으며, 훈련 과정에서 구토까지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해 관객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트위스터스'에서는 토네이도를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로 분해 특수 차량을 운전하고, 재난급 폭풍을 재현한 현장에서 연기에 임하는 등 현실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불타는 열정으로 살신성인의 액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글렌 파월은 '더 러닝 맨'을 통해 다시 한번 한계 없는 활약을 보여줄 전망이다. '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 '더 러닝 맨'에서 극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뛰어든 ‘벤 리처즈’ 역으로 분한 글렌 파월은 그간 쌓아온 액션 내공의 정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높은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는 독점 기업 ‘네트워크’의 인기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러닝 맨’. 글렌 파월은 참가자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헌터 집단을 피해 30일간 살아남아야 하는 ‘벤 리처즈’의 치열한 여정을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과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로 완성했다. 이에 '더 러닝 맨' 캐스팅 당시 톰 크루즈에게 액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전한 만큼, 글렌 파월은 고강도 추격전과 격투 장면 등을 직접 수행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톰 크루즈가 런던 프리미어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 “친구들과 영화 보러 간 또 하나의 멋진 밤! 너무 멋졌어, 축하해!”라고 메시지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글렌 파월의 압도적인 액션에 해외 관객과 평단의 반응도 끊이지 않고 있다. “글렌 파월은 새로운 톰 크루즈 같다.”(Boston Movie News), “글렌 파월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진짜 영화 스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 매력적이고, 영리하며, 여유 있는 태도로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letterboxd_SeanChandler), “글렌 파월… 진짜 스타 맞음. 아직 확신 못 한 사람도 이 영화를 보면 알게 될 거야.”(letterboxd_Damo), “글렌 파월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불의와 파괴된 시스템 속에서 분노와 불안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의 감정을 대리 폭발시키는 카타르시스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letterboxd_Griffin Schiller) 등 호평을 전하고 있는 것. 이처럼 차세대 액션 스타 글렌 파월의 눈부신 활약과 예측 불가 전개로 기대를 모으는 '더 러닝 맨'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글렌 파월의 활약으로 도파민 풀충전 액션을 예고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20. 1:06
[OSEN=장우영 기자] 김도연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거머쥐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김도연은 지난 19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 개교기념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자로 호명되자 놀람과 감격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김도연은 “추운 겨울에도 늘 웃는 얼굴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배우,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항상 저의 가장 가까이서 힘써주시고, 챙겨주시는 판타지오 식구분들 감사하다”라며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 개교기념일’에서 김도연은 세강여고 방송부장이자 영화감독을 꿈꾸는 씨네필 ‘지연’역을 맡아 ‘호러코미디’ 장르의 맛을 살리는 진지와 코믹을 오가는 탄력 있는 연기로 극적 재미를 더해 주목받았다. 다양한 작품과 성실한 도전을 통해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온 김도연은 올해 초 연극 ‘애나엑스’에서 주인공 애나 역을 맡아 첫 연극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존재감을 알렸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감독도, 리허설도 없이 펼쳐지는 1인 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에 출연, 김도연만의 당당하고 몰입감 넘치는 연기로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룹 아이오아이(I.O.I)로 이름을 알린 김도연은 드라마 ‘지리산’ ‘원 더 우먼’ ‘멜로가 체질’,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 개교기념일’, 연극 ‘애나엑스’ ‘화이트래빗 레드래빗’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맡은 캐릭터를 단단하고 개성 있게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연기 스펙트럼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날 김도연이 수상 소감 말미, “이 상이 앞으로 제가 연기해 나가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되 주저하지 않는 사람, 그런 배우가 되겠다”라며 기대와 각오를 밝힌 만큼 앞으로 그가 보여 줄 다양한 모습과 연기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1.19. 19:22
2025년 연말 수상 시즌을 기해 여러 부문에서 후보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영화 중 ‘산후 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이라는 비교적 드문 주제를 다룬 3편의 영화가 있다. 이들 영화는 각기 다른 배경과 스타일로 산후 우울증에 접근한다. 지면을 통해 소개한 바 있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는 혁명적 여성 캐릭터가 산후우울증을 겪으며 가족과 단절하고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는 내용이고, '내게 다리가 있다면 너를 차버릴거야(If I Had Legs I'd Kick You)'는 산후 우울증과 육아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주인공이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며 경험하는 정신적 붕괴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린 램지 감독의 '다이, 마이 러브(Die, My Love)'도 앞의 두 작품과 마찬가지로 산후우울증을 단순한 질병의 서사로 소비하지 않는다. 램지는 이 소재를 보다 근원적이고 본격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른 이 영화는 산후우울증을 '여성 존재의 균열'로 확장하며 출산 이후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하는 모성 신화의 허상을 해체한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감독 린 램지는 현대 영화계에서 보기 드물게 자신만의 미학을 완강히 고수하는 감독이다. 그녀의 영화는 서사보다 감정, 사건보다 정서를 택한다. 램지에게 이야기란 인물의 심리 상태를 투영하기 위한 하나의 매개일 뿐이며 그 감정의 궤적은 언제나 이미지와 사운드, 그리고 시간의 리듬으로 표현된다. 이런 감각적 구성은 관객에게 단순히 이야기를 이해시키기보다, 감정을 체험하게 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녀의 영화는 종종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 난해함은 결코 불친절함이 아니라 감정의 깊이를 향한 램지만의 미학적 선택이다. 작가 그레이스(제니퍼 로렌스)와 남편 잭슨(로버트 패틴슨)은 뉴욕을 떠나, 잭슨이 상속받은 몬태나 시골 외딴집으로 이사한다. 농가형 주택에서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며 집을 고치고 둘만의 자유로운 생활을 꿈꾼다. 둘의 부부 관계는 뜨겁고 열정적이다. 음악을 크게 틀고 춤을 추며 마치 세상 모든 것이 둘만을 위한 것인 듯한 순간들이 펼쳐진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이들의 삶이 급격하게 바뀌기 시작한다. 그레이스는 산후우울증과 고립감, 정체성 혼란을 경험하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글을 쓰는 본업에서도 멀어지고 잭슨은 집을 떠나 일하러 가는 날이 많아진다. 그레이스의 육아 스트레스는 점차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단계에 이른다. 집과 아이, 남편 사이에서 정체성을 잃어가며 갈등이 극대화된다. 그녀의 정신이 무너짐에 따라 충동적이고 파괴적으로 행동한다. 이러한 변화는 부부의 관계를 위태롭게 만든다. 서서히 주변과의 관계도 깨어진다. 그레이스의 내면세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충격적인 장면들이 이어진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그레이스의 심리적 붕괴는 더욱 심화하고 부부 관계는 본격적으로 위기를 맞는다. 잭슨의 어머니 팸(시시스페이식)과 아버지 해리(닉 놀티)와의 거리감이 깊어지면서 그레이스는 외로움과 절망의 늪 속으로 빠져든다. 집이라는 공간은 이제 그녀에게 무겁고 위협적인 장소로 변해 있다. '다이, 마이 러브'는 산후우울증을 중심으로 한 여성의 심리적 갈등과 사회적 압박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진지하게 제기한다. 램지 감독은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며 미세한 균열 속에 갇히는 그레이스의 감정을 직접 설명하기보다, 촉각적인 사운드와 불안정한 카메라 워크로 그녀의 내면을 시각화한다. 아이의 울음, 강한 바람, 비명과 같은 음향은 외부의 위협이 아니라 그레이스의 분열된 정신이 만들어낸 내면의 잔향이다. 램지 감독은 사운드를 현실의 층위로 배치하지 않고, 심리적 리듬으로 재구성한다. 이 영화의 진짜 공포는 피나 폭력이 아니라,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감춰진 사회적 강요에 있다. '모성'이 갖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 그리고 여성의 정체성 붕괴를, 램지 감독은 시적으로 그리고 시각적으로 그려낸다. '다이, 마이 러브'는 산후우울증이라는 임상적 용어의 경계를 넘어, 여성이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해 감내해야 하는 과정에 폭력이라는 잔혹한 표현을 동원한다. 램지의 이전 작품 '케빈에 대하여(We Need to Talk About Kevin)'에서 보았던 폭력성은 이 영화에서보다 은밀하고 밀도 높은 사적인 방향으로 침잠한다. 분열된 모성의 심연과 그 고통은 설명되지 않고, 이해되지 않으며, 그저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감정의 해소를 허락하지 않는 불편한 영화이지만 그 불편함이야말로 현실의 잔혹함을 정직하게 직시하는 램지 특유의 표현 방식이다. 그레이스의 남편 잭슨은 아내를 사랑하지만 그레이스가 겪는 극단적 심리 변화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며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한 인물이다. 어찌 보면 잭슨 자신도 끊임없는 아내와의 불협화음, 그리고 자아와 충돌로 인한 고통의 당사자이다. 그러나 그는 곁에 있으면서도 멀리 있는 남편으로 설정된 탓에 무능한 면만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 그는 집안일이나 아내의 정서적 붕괴를 스스로 맞서 해결하지 못하고 일하러 떠나는 등의 회피하는 방식을 택한다. 존재하되 개입하지 않는 유형, 그 무기력한 태도에 아내의 고통은 더욱 심화할 뿐이다. 최근 들어 대중 스타의 위치에서 작가주의 또는 실험 영화의 영역(미키 17)으로 연기폭을 확장하고 있는 로버트 패틴슨은 이 작품에서 단순한 조연이 아닌 주인공의 내면 붕괴를 반영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제니퍼 로렌스는 자아 안에 내재한 모성의 어두운 그림자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한 여성의 심연을 온몸으로 연기해 낸다. 현실 감각이 무너진 로렌스의 얼굴에 슬픈 모성의 신화가 담겨 있다. 로렌스는 절제와 폭발 사이를 오가며 정적 속에서도 내면의 소용돌이를 표현하는데 단 한 컷도 낭비하지 않는다. 제니퍼 로렌스의 몰입도 높은 셈세한 연기는 칸 영화제 이후 꾸준히 오스카 후보로 거론됐다. '부고니아'에서 삭발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엠마 스톤과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로렌스의 슬프고 용감한 연기는 아마 올해 가장 빛나는 연기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김정 영화 평론가 [email protected]여성 해체 모성 신화 여성 존재 영화제 경쟁
2025.11.19. 19:09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성민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제46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이성민의 이름이 호명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성민은 남우조연상 수상을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이성민은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제지업계에서 해고된 뒤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20년 차 베테랑 구범모 역을 맡아, 시대 흐름에 뒤처진 ‘아날로그형 인간’의 현실과 중년 가장의 처절한 감정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수상 후 이성민은 “이 상은 저에게 구범모라는 멋진 캐릭터를 선물해주신 박찬욱 감독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많이 만나지 못했지만 홍보하며 많은 우정을 쌓은 배우들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87년 연극 ‘리투아니아’로 데뷔한 이성민은 무대와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38년간 꾸준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신뢰를 얻어온 관록의 배우다. 드라마 ‘미생’, ‘소년심판’,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 ‘리멤버’, ‘어쩔수가없다’ 등 수많은 히트작에서 작품의 중심축을 단단히 지탱하는 존재감으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올해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성민은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과 내년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신의 구슬을 통해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성민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46회 청룡영화상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1.19. 18:57
[OSEN=강서정 기자] 제46회 청룡영화상은 사랑으로 물들었다.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가 나란히 참석해 인기스타상에 이어 남녀주연상까지 거머쥐었고,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이광수·이선빈 커플은 객석에서 달콤한 시선 교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은 지난해에 이어 한지민·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아 진행됐다. 이날 현빈은 ‘하얼빈’ 팀, 손예진은 이성민·염혜란 등 ‘어쩔수가없다’ 팀과 나란히 착석해 투샷만으로도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두 사람은 ‘부부동반 2관왕’으로 놀라움을 더했다. 먼저 청정원 인기스타상은 ‘하이파이브’ 박진영, ‘하얼빈’ 현빈, ‘어쩔수가없다’ 손예진,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제훈은 “부부가 무대에서 이렇게 투샷으로 잡힌 건 처음이다. 너무 잘 어울린다”고 축하했다. 손예진은 “저 역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신랑과 함께 인기상을 받을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 저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주셔서 관계자 및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그는 즉석에서 현빈의 옆에 찰싹 붙어 선 채 손가락으로 브이(V) 포즈를 들어 보이며 자연스러운 부부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부부동반 수상에 현빈은 “이렇게 둘이 같이 상을 받은 게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드라마로 받은 것 같다. 그 이후로 또 함께 상을 들고 무대에 서 있는데 오늘 또한 역시 너무 행복하다. 감사드린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본상에서도 훈풍이 이어졌다. 현빈은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와이프 예진 씨, 그리고 우리 아들 사랑하고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객석의 손예진은 손하트로 응답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손예진이 ‘어쩔수가없다’로 여우주연상을 호명되자 현빈은 즉시 기립해 따뜻한 포옹과 함께 등을 토닥이며 축하했다. 한편 이광수와 이선빈은 시상자와 참석자로 ‘청룡’에서 재회했다. 이광수가 김우빈과 함께 감독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동안, 객석의 이선빈은 두 손으로 ‘쌍안경’ 포즈를 취하며 연인을 응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본 이광수도 민망한 듯 미소를 감추지 못한 채 눈길을 떼지 못해, 오랫동안 달달한 여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1.19. 18:50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안보현이 ‘제4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9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안보현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안보현에게 신인남우상의 영광을 안긴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그린 악마 들린 코미디다. 안보현은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멍뭉미’ 넘치는 매력부터 사랑하는 이를 지키고자 하는 우직한 남성미까지 길구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펼쳐냈다. 그간 각인됐던 강렬한 인상을 벗어던지고 어리숙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옆집 청년으로 완벽하게 녹아들어 놀라운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특히, 소심한 성격 탓에 늘 움츠러들어 있지만 ‘악마 선지’가 가진 남모를 아픔을 보듬으며 점차 단단하게 성장해 나가는 길구의 서사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내 배우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는 평이다. 수상 무대에 오른 안보현은 벅찬 표정으로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 부여를 했는데 한 번 더 감사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길구를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소감과 함께 배우 임윤아, 성동일, 주현영을 비롯해 동고동락한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 작품을 이끌어준 이상근 감독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족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는가 하면, “감사한 분들이 많다. 이 상은 초심 잃지 않고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 안보현이 되겠다”는 진심 어린 다짐을 덧붙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스크린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제4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안보현은 멈추지 않고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2026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스프링 피버’를 통해 핫핑크빛 코믹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한 것.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착실히 쌓아 올리고 있는 안보현이 보여줄 다음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1.19. 16:46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손예진·현빈 부부가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나란히 최고 영예를 안으며, ‘부부 동반 2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인기스타상은 물론 남녀주연상까지 모두 부부의 손에 들어가며 KBS홀은 이날 내내 두 사람의 투샷으로 물들었다. 먼저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현빈은 객석을 향해 환히 웃으며 가장 먼저 “존재만으로 제게 너무나 힘이 되는 와이프 예진씨”라고 고백했다. 잠시 숨을 고른 그는 이어 “우리 아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찐 가족애를 전했다. 그 순간 화면에는 손예진이 수줍게 손하트를 날리는 모습이 그대로 잡혔다. KBS홀 전체를 따뜻하게 데우는 장면이었다. 이어 손예진은 스크린 복귀작 ‘어쩔수가없다’로 여우주연상을 품었다. 7년 만의 영화로 얻은 영예. 수상 발표 직후 현빈은 가장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아내를 꼭 안아주며 등을 토닥였다. ‘부부의 응원’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무대에 오른 손예진은 깊고 단단한 목소리로 말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계속 발전해 여러분 곁에 오래 남는 좋은 배우로 있고 싶습니다.” 이어 그녀는 이날 가장 따뜻한 문장을 남겼다. “제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씨, 그리고 우리 아기 김우진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배우로서의 성취, 한 사람의 아내와 엄마로서의 진심이 동시에 담긴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청정원 인기스타상도 함께 수상하며 ‘투샷’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제훈 MC는 “부부가 나란히 인기상을 받는 건 처음 본다. 너무 잘 어울린다”며 웃었고, 손예진은 현빈 옆에 다정히 붙어 ‘브이(V)’ 포즈로 화답해 팬들의 환호를 불렀다. 현빈 역시 “’사랑의 불시착’ 이후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오른 건 오랜만인데, 오늘도 너무 행복하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청룡영화상 46년사에서도 보기 어려운 ‘부부 2관왕’의 순간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1.19. 16:41
[OSEN=연휘선 기자] "박정민 씨 훌륭한 멜로 얼굴, 많이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가수 화사와 배우 박정민이 역대급 맨발 투혼의 축하무대로 '청룡'을 달궜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아 선보였다. 이날 2부 중반에서는 역대급 축하무대가 등장했다. 바로 화사. 과거 소속그룹 마마무로 '청룡'의 역대급 축하무대를 완성했던 화사가 이번엔 솔로 아티스트로 신곡 '굿 굿바이' 무대로 청룡영화상을 찾은 것이었다. 뮤직비디오 속 장면처럼 드레스를 입고 라이브를 하던 화사는 가사처럼 우아한 자태로 감탄을 자아냈다. 더욱이 박정민이 화사의 무대를 객석에서 바라보는 모습까지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실제 박정민이 화사의 '굿 굿바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두 사람의 멜로무비 같은 모습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여파다. 뒤이어 화사가 자리에서 일어난 가운데, 그의 뒤로 박정민과 함께 한 뮤직비디오 속 장면들이 비쳤다. 심지어 화사가 객석으로 내려갈 듯 움직이자, 그의 앞에 박정민이 나타났다. 무대에서 화사는 드레스 아래 맨발로 투혼을 보여줬던 상황. 박정민이 빨간 신발을 신고 화사에게 선물처럼 건넸다. 화사는 당당한 이별을 암시하는 가사처럼 박정민의 선물인 신발을 웃으며 던졌고, 이내 두 사람이 굿바이 퍼포먼스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끝으로 화사가 박정민에게 마이크를 건네며 무대를 내려간 상황. 박정민이 "구두 가져가!"라고 소리치며 웃음을 더하기도. 이에 이제훈은 "일전에 박정민씨가 제게 훌륭한 멜로 얼굴을 갖고 있는데 왜 사서 고생하는 작품만 하냐고 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을 돌려주고 싶다. 박정민 씨 훌륭한 멜로 얼굴을 갖고 있다. 많이 써먹어 달라"라고 말했고, 한지민 또한 "제 주변에 많은 여배우 분들이 박정민 씨와 멜로 연기 꿈꾸고 있다. 가까운 시일 안에 박정민 씨 로맨스 연기 보고 싶다"라고 거들었다. 정작 박정민은 한지민과 이제훈을 향해 입을 손가락으로 막으며 그만 말하라는 듯한 동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19. 15:04
[OSEN=연휘선 기자] "존재 만으로도 힘이 되는 와이프 예진씨", "제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씨, 우리 아기 김우진". 배우 현빈, 손예진이 부부동반 2관왕으로 46회 청룡영화상 주인공이 됐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아 선보였다. 특히 이 자리에는 현빈, 손예진 부부가 동반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현빈과 손예진은 이날 나란히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터다. 관심에 부응하듯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도 두 사람은 나란히 피날레를 장식했다. 현빈이 네이비 슈트에 보타이를 입고 안경까지 쓴 현빈이 레드카펫 막바지에 먼저 등장했고, 뒤를 이어 히메컷을 연상케 하는 숏컷 스타일에 미스릴 장식의 홀터넥 디자인에 샤스커트 머메이드 라인으로 몸매를 뽐낸 손예진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도 현빈, 손예진의 투샷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우 이성민, 염혜란 등 '어쩔수가없다' 팀과 나란히 앉은 손예진의 옆으로 현빈이 앉은 모습이 포착된 것. 다른 영화인들의 수상부터 각자의 수상까지 현빈, 손예진의 투샷이 이날 화면을 거듭, 가득 채웠다. 특히 현빈, 손예진은 부부동반 2관왕으로 놀라움을 더했다.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함께 수상한 것은 물론, 부부가 각각 남여주연상을 거머쥔 것이다. 먼저 청정원 인기스타상 부문에서는 '하이파이브'의 박진영, '하얼빈'의 현빈, '어쩔수가없다'의 손예진, '악마가 이사왔다'의 임윤아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이제훈은 "이렇게 부부가 무대 위에서 투샷으로 잡힌 건 처음이다.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평해 웃음과 환호를 자아냈다. 손예진 역시 "저 역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신랑과 함께 인기상을 받을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 저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주셔서 관계자 및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그는 즉석에서 현빈의 옆에 찰싹 붙어 선 채 손가락으로 '브이(V)' 포즈를 들어 보이며 자연스러운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부부동반 수상에 현빈은 "이렇게 둘이 같이 상을 받은 게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드라마로 받은 것 같다. 그 이후로 또 함께 상을 들고 무대에 서 있는데 오늘 또한 역시 너무 행복하다. 감사드린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에 이제훈이 "그럼 이데 집에 트로피 두 개 각자 나란히 놓게 되는 거냐, 너무 부럽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하기도. 그런가 하면 현빈은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뒤 객석에 앉은 손예진을 향해 "존재만으로 제게 너무나 힘이 되는 와이프 예진씨, 우리 아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카메라에 포착된 손예진이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현빈의 뒤를 이어 손예진 역시 '어쩔수가없다'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제29회 청룡영화상에서 '아내가 결혼했다'로 첫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쥔 것이었다. 수상발표 직후 현빈은 곧바로 기립해 손예진을 따뜻하게 포옹하고 등을 토닥거리며 훈훈함을 더했다. 더욱이 '어쩔수가없다'는 손예진이 현빈과 결혼과 아들을 출산하며 '덕혜옹주' 후 7년 만에 선택한 스크린 복귀작이었던 바. 이에 손예진은 수상소감으로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많은 다양한 감정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그 속에서 계속 발전하면서 좋은 배우로 여러분께 계속 옆에 있는 좋은 배우로 남고 싶다"라며 "제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씨, 우리 아기 김우진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OSEN DB.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19. 14:24
[OSEN=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 한국 영화를 이끌어온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취를 기념하고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축제로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았다.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의 레드카펫을 O! STAR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5.11.19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5.11.19. 7:27
[OSEN=연휘선 기자] 배우 부부 현빈과 손예진이 인기상과 주연상을 나란히 부부동반 수상하며 2관왕을 장식한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최고상을 차지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아 선보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현빈, 손예진 부부의 '부부동반 수상'이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이 박진영, 임윤아와 함께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까지 연달아 수상해 화제를 모은 것이다. 이에 현빈은 "존재만으로 제게 너무나 힘이 되는 와이프 예진씨, 우리 아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손예진은 "제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씨, 우리 아기 김우진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소감에서 서로를 언급하는 사랑고백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제훈은 "아까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두 분이 받으실 때도 영화사에서 처음 보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남여주연상을 두 부부가 받은 것도 절대로 깨지지 않을 기록이 될 것 같다. 너무 멋지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축하했다. 최고상인 최고작품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문소리 또한 "제가 조금 전에 도착했다. 그런데 집안에 경사가 났다고 들었다. 축하드린다"라며 수상 후 객석에 앉은 현빈, 손예진을 향해 박수를 보내 웃음을 더했다. 이날의 최고영예인 최고작품상은 '어쩔수가없다'가 차지했다. 박찬욱 감독이 과거 읽은 소설 '액스' 이후 영화화를 꿈꾸다 20년 만에 구현해낸 작품이었다. 이에 제작사 모호필름의 박지선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박찬욱 감독님이 ‘어쩔수가없다’를 만들기까지 20년이 걸렸다. 망설임 없이 이 작품에 투자해준 CJ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 늘 그렇듯 현장에서 아끼지 않는 배우, 스태프 분들께 감사하다. 현장에서 매번 든든한 지원군임을 느끼게 된다. 영화의 완성은 관객 분들이다. 이 영화를 봐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시상자 문소리 선배님 말씀처럼 업계가 많이 위축된 것 같은데 20년 만에 만들어진 이 영화를 보고 많은 분들이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을 대표해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성민은 남우조연상, 손예진은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상황. 미국에서 오스카 레이스를 소화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 역시 감독상을 받아 이성민을 통해 대리소감을 전했다. 이 가운데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염혜란이 마이크 앞에 서며 "제가 오늘 상을 못 받아서 예쁜 드레스를 입었는데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라고 유쾌하게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박찬욱 감독님 작품을 매번 말로만 듣다가 옆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이었고, 매순간 경이롭고 놀라웠다. 함께한 제작진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라며 의미를 더했다. 다음은 제46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 최우수 작품상: ‘어쩔수가없다’ ▲ 남우주연상: ‘하얼빈’ 현빈 ▲ 여우주연상: ‘어쩔수가없다’ 손예진 ▲ 감독상: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 남우조연상: ‘어쩔수가없다’ 이성민 ▲ 여우조연상: ‘히든페이스’ 박지현 ▲ 청정원 인기스타상: 박진영, 현빈, 손예진, 임윤아 ▲ 청정원 단편영화상: ‘로타리의 한철’ 김소연. ▲ 최다관객상: ‘좀비딸’ ▲ 신인 감독상: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김혜영 ▲ 신인 남우상: ‘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 ▲ 신인 여우상: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개교기념일’ 김도연 ▲ 각본상: ‘승부’ 김형주, 윤종빈 ▲ 촬영조명상: ‘하얼빈’ 홍경표, 박정우 ▲ 편집상: ‘하이파이브’ 남나영 ▲ 음악상: ‘어쩔수가없다’ 조영욱 ▲ 미술상: ‘전, 란’ 이나겸 ▲ 기술상: ‘어쩔수가없다’ 의상 조상경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19. 7:15
[OSEN=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 한국 영화를 이끌어온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취를 기념하고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축제로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았다. 배우 이채민의 레드카펫을 O! STAR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5.11.19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5.11.19. 7:06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손예진이 46회 청룡영화상에서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남편인 현빈과 아들 우진 군을 언급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아 선보였다. 이날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제29회 청룡영화상에서 '아내가 결혼했다'로 첫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손예진이 '어쩔수가없다'로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며 장식했다. 손예진은 "항상 후보에 오를 때마다 수상소감을 준비했다. 그런데 이번에 준비를 못했다. 성민 선배님도 준비를 못하셨다는 그 마음 그대로 이걸 제가 받아도 되나하는 생각이 너무 있었다. 지금 눈앞이 너무 깜깜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그는 능숙하게 "먼저 제가 스물일곱살에 청룡영화제에서 처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때 수상소감으로 스물일곱살 여배우로 살아가는 게 힘들다고, 이 상이 나한테 힘이 될 거라고 했다. 지금 마흔 중만이 넘어가기 전인데 10년이 훌쩍 지나서 저한테 상을 주셔서 청룡영화제, 어떻게 보면 제가 연기하며 꾼 첫 꿈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건데 그걸 이루게 해주셨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현빈과 결혼과 아들을 출산하며 '덕혜옹주' 후 7년 만에 '어쩔수가없다'고 컴백한 손예진은 "7년 만에 영화를 했다. 박찬욱 감독님이 같이 하자고 했을 때 너무 설레고 좋았다.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렇게 많은 분량이 아님에도 미리를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병헌 선배님 연기를 옆에서 보면서 너무나 많은 자극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많은 다양한 감정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그 속에서 계속 발전하면서 좋은 배우로 여러분께 계속 옆에 있는 좋은 배우로 남고 싶다"라며 "제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씨, 우리 아기 김우진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덧붙여 앞서 남우주연상을 받고 객석에 내려간 남편 현빈의 웃음을 자아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19. 7:00
[OSEN=연휘선 기자] 배우 현빈이 46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아내 손예진을 언급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아 선보였다. 영화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현빈은 "'하얼빈'을 하는 동안 영화 이상의 많은 것을 느꼈다. 제가 우리 나라에 살아가는 것, 이 자리에도 있을 수 있는 게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수많은 분들 덕분인 것 같다. 이 상에 대한 감사를 그 분들께 전하고 싶다. 감사하다"라며 허리 숙여 인사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어 그는 "'하얼빈' 작품과 안중근 감독 역할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그때 당시 살아가신 분들의 고통과 좌절, 그럼에도 나라를 지켜야 했던 책임감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부분이라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고사했었는데, 끝까지 저한테 힘을 주시고 해낼 수 있다고 의미있는 작품 만들어보자고 끝까지 제 손을 잡고 이끌어주신 우민호 감독님, 감독님 덕분에 제가 여기 서있다. 그리고 힘든 여정 함께한 정민씨, 여빈씨 그리고 이 자리에 없지만 훌륭한 동료 분들, 각 파트 스태프 분들 함께 해 영광이었다. 그 분들이 없었다면 무게감을 못 견뎠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특히 현빈은 "지금도 그렇고 제 뒤에서 묵묵히 저를 지지해주는 가족들, 회사 식구들, 팬 여러분들, ‘하얼빈’을 사랑해주신 관객 분들 너무 감사하다"라며 객석에 앉은 손예진을 향해 "존재만으로 제게 너무나 힘이 되는 와이프 예진씨, 우리 아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카메라에 포착된 손예진이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끝으로 그는 "마지막으로 영화를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19. 6:50
[OSEN=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 한국 영화를 이끌어온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취를 기념하고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축제로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았다. 배우 현빈의 레드카펫을 O! STAR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5.11.19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5.11.19. 6:42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광수, 이선빈 커플이 46회 청룡영화상에서 재치있는 원거리 투샷을 완성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아 선보였다. 이날 이광수는 김우빈과 함께 감독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tvN 예능 '콩콩팡팡'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두 사람은 등장과 동시에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객석에서 특별한 시선으로 이광수를 지켜보는 인물도 있었다. 바로 이선빈. 이선빈과 이광수는 지난 2018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8년 동안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선빈은 무대 위 연인 이광수를 향해 두 손으로 쌍안경을 만들어 보이며 집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돼 좌중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이광수 역시 이를 의식한 듯 객석의 이선빈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민망한 듯 어쩔 줄 모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 가운데 감독상은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이 가져갔다. 미국에서 오스카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그를 대신해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던 배우 이성민이 "제가 혹시 수상을 하게 되면 감독님께서 저보고 올라가서 수상소감을 읽어달라고 부탁하셔서 낭독하겠다"라며 "'어쩔수가없다'는 제가 처음 소설 원작을 읽은 20년 전부터 줄곧 품어온 꿈이 이뤄진 순간이다. 제가 상상한 그 이상을 함께 해준 배우, 스태프 분들과 함께 한 덕분이다. 점점 더 비극적으로 복잡하고 코믹하고 되풀이되는 이야기를 그리려고 했다. 심사위원 분들이 이 점을 알아봐주셨다고 믿고 고마운 마음으로 상을 받겠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19. 6:41
[OSEN=연휘선 기자] 배우 박지현이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아 선보였다. 이날 이상희와 강태오의 기합 속에 발표된 여우조연상은 ‘히든페이스’의 박지현에게 돌아갔다. ‘어쩔수가없다’의 염혜란, ‘얼굴’의 신현빈, ‘검은수녀들’의 전여빈, ‘좀비딸’의 이정은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을 제친 수상이었던 만큼 박지현은 수사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듯 감격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지현은 “상 받을 줄 몰랐다. 이 작품으로 다른 데에 후보를 올랐을 땐 조금 준비했는데 전혀 준비를 안 해서 너무 떨리다. 미주 역할로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 함께 연기해주시면서 저를 미주로 봐주신 조여정 언니, 송승헌 선배님 감사드린다”라며 울컥했다. 결국 그는 눈물을 보이며 "제가 여기를 7년 전 ‘곤지암’이라는 영화로 신인상 후보로 왔다. 그때 아무것도 몰라서 너무 신기하고 구경하기 바빴다. 그런데 오늘 이 자리엔 제가 아는 분들도 있고 그 분들이 상을 타시고 그 분들의 작품을 알리는 자리에 함께 있다는 게 기쁘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지현은 "이렇게 상까지 주시는데 축제에 와 있는 것 같다. 상 욕심이 없는 배우인 줄 알았는데 받아보니 욕심이 생긴다. 앞으로도 상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말해 의미를 더하는가 하면, "아빠, 엄마, 언니, 동생, 그동안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했고, 아니 사랑한다. 현재진행중"이라고 덧붙여 훈훈한 웃음을 더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1.19. 6:27
[OSEN=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 한국 영화를 이끌어온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취를 기념하고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축제로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았다. 배우 노윤서의 레드카펫을 O! STAR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5.11.19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5.11.19.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