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정후의 해?’ 이정후, 올-MLB 세컨드팀 전망…“이정후는 장타 머신” 극찬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2025년 올-MLB 세컨드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개막 첫 한 달의 성적을 기반으로 2025년 올-MLB 팀을 예측했다. 이정후는 쟁쟁한 스타들이 포진한 외야수 부문에서 세컨드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OPS .898을 기록하며 한국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22억원)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 속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며 37경기 타율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쉬운 데뷔 시즌을 뒤로 하고 2년차 시즌에 돌입한 이정후는 모두를 놀라게 하는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28경기 타율 3할2푼4리(108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3도루 OPS .929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 야수 4위(1.7)에 올라있다. 팬그래프 기준으로도 야수 7위(1.6)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MLB.com은 2025 올-MLB 외야수로 퍼스트팀 애런 저지(양키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카일 터커(컵스)를 예상했고 세컨드팀으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후안 소토(메츠), 이정후를 거론했다. “이정후는 일요일(28일)까지 타율 .324와 OPS .930을 기록했다”라고 이정후의 활약을 조명한 MLB.com은 “그는 지금까지 11개의 2루타(내셔널리그 공동 선두)를 날렸고 3루타 2개, 홈런 3개를 친 장타 머신이다”라며 이정후의 장타력에 감탄했다. MLB.com이 올-MLB 팀을 예측한 다른 포지션을 살펴보면 퍼스트팀에는 포수 칼 롤리(시애틀), 1루수 피트 알론소(메츠), 2루수 토미 에드먼(다저스), 3루수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선발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잭 휠러(필라델피아),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구원투수 메이슨 밀러(애슬레틱스), 조쉬 헤이더(휴스턴)이 선정됐다. 세컨드팀에는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2루수 브렌든 도노반(세인트루이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지명타자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선발투수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맥킨지 고어(워싱턴),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헌터 브라운(휴스턴), 헌터 그린(신시내티), 구원투수 안드레스 무뇨스(시애틀), 로버트 수아레스(샌디에이고)가 뽑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