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도박을 걸 만한 FA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투자를 할 만한 FA와 또 피해야 할 FA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김하성이 투자할 만한 FA로 소개가 됐다. 매체는 ‘김하성은 정말 뛰어났다. 2022~2024년까지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10.5를 기록했는데, 이는 김하성보다 더 많이 타석에 들어선 피트 알론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같은 기간 기록한 WAR보다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팬그래프’ 기준 김하성의 3년 간 WAR은 메이저리그 상위 50위 안에 드는 기록이다. 유격수 기준으로 따지게 되면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전체 11위에 해당하는 선수였다. 매체는 이어 지난해 부상과 올해 탬파베이에서의 아쉬움을 설명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2024년 8월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을 당했고 이는 오프시즌 수술로 이어지며 2025년 절반을 결장했다. 또한 허리와 햄스트링 문제까지 겪었고 그의 스프린트 속도와 송구 강도는 객관적으로 예전같지 않았다’면서 ‘애틀랜타는 9월에 그를 웨이버 클레임 했고 김하성을 영입한 탬파베이는 1100만 달러를 지불했지만 WAR 0.1에 그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오프시즌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제 생각에는 그 정도 금액을 받을 것이고 인센티브나 옵션이 추가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김하성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2025년 희망을 가질 부분이 많지 않다. 하지만 김하성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 서둘렀고 다른 부위에 무리하게 힘을 주면서 다른 부상들이 야기됐다고 볼 수 있다. 의료 기록을 볼 수 없지만 김하성에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수술 이후 첫 풀타임 시즌인 2026년 예전의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모든 면에서 견실한 평균 이상의 플레이어라는 그의 커리어다. 2025년 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는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에게 도박을 걸기에 충분한 FA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FA 자격을 취득한 뒤,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해 1300만 달러, 2026년 1600만 달러의 조건. 하지만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2026년 1600만 달러 계약은 선수 옵션으로 김하성의 선택에 달려 있는 계약이었다. 어깨 수술 여파에도 김하성은 구단 최고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부상 회복이 더뎌지면서 올해 7월 탬파베이에서 데뷔했다. 복귀 이후에도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탬파베이에서 24경기 타율 2할1푼4리(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OPS .611의 성적에 그쳤다. 결국 탬파베이는 9월 초, 김하성을 웨이버로 공시하면서 2026년 계약 부담을 떠안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데려왔고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9월 한 달을 보냈다. 애틀랜타에서 24경기 타율 2할5푼3리(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OPS .684의 성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일단 마지막 한 달 쇼케이스 기간, 유격수 수비도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했다. 이제 김하성이 다시 시장의 선택을 받는 일만 남았다. 다만, 호기롭게 옵션을 거부하고 나왔지만 옵션 그 이상의 금액은 받기 힘든 시장의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04. 17:40
[OSEN=영등포동, 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혜성은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KBO리그에서 뛰지 않았는데 항상 시간이 날 때마다 경기를 봤다. 핸드폰으로 봐도 팬분들의 열기가 느껴졌다. 나중에 늦게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돌아왔을 때도 팬분들의 열정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혜성은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고전하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 5월 빅리그에 데뷔했고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꾸준히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됐고 월드시리즈 7차전 우승 순간에도 대수비로 투입됐다. 김혜성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오늘 오랜만에 많은 선수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다들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해주더라. 사실 내가 한 것이 없기 때문에 할 말이 없었다”며 웃었다.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혜성은 내년 3월 개최되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핵심 전력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김혜성,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하성 등의 대표팀 합류를 기대했다. 김혜성은 “국가대표는 모든 선수가 꿈꾸는 자리다. 나도 항상 국가대표를 꿈꾸고 가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서 “구단에도 요청을 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구단에서 허락만 한다면 WBC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WBC 1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이판 캠프에 참가하는 KBO리그 선수들은 이미 명단이 발표됐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혜성은 “팀이 어디까지 허락해주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만약 구단에서 허락만 해준다면 1차 캠프부터 가고 싶은 마음이다. 아직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정후의 대표팀 합류를 매우 낙관적으로 예상했다. 선수는 물론 구단에서도 WBC 참가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혜성은 “나는 몰라도 (이)정후는 무조건 나가야 한다. 팀 코리아의 핵심 멤버 아닌가. 정후는 무조건 나가야 하고 나도 실력이 된다면 꼭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하성의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소속팀이 있는 김혜성, 이정후와 달리 아직 FA 선수 신분이다. 소속팀을 찾아 계약을 하는 시점과 계약하는 팀의 입장에 따라 대표팀 출전이 불발될 수도 있다. 김혜성은 “아무래도 (김)하성이형도 FA로 중요한 시기라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그냥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도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지만 다저스에서 확실한 주전 선수로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다. WBC 참가가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김혜성은 “WBC에 나간다고 시즌 준비를 하지 못하는게 아니다. 크게 부담이 된다는 생각은 없다”며 WBC 참가 의지를 불태웠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4. 8:40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맥스 먼시(35)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하는 일본인 투수의 발언에 발끈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2026년에도 다저스에서 뛰게 된 먼시가 최근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고 발언한 이마이 타쓰야의 발언에 답했다”고 전했다. 먼시는 “솔직히 말하면 다른 선발투수들과 다를 게 없다. 모두가 우리를 쓰러뜨리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이 선수에 대해 찾아보지 못했다. 어떤 공을 던지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먼시를 발끈하게 만든 주인공은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다. 그는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한 말이 이슈가 됐다. 이마이는 지난달 24일 일본 방송 프로그램인 ‘TV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다저스처럼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가고 싶나, 아니면 그들을 쓰러뜨리러 가고 싶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는 그들을 쓰러뜨리고 싶다. 함께 뛰는 것도 물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을 이기고 월드�i피언이 되는 것이 내 인생에서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 후보’ 상대로 싸우는 ‘도전’이 더 가치있다고 봤다. 이마이의 발언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한 먼시. 그래도 이마이가 좋은 투수일 것으로 기대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다저스 동료들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먼시는 “일본에서 온 투수들이 정말 뛰어나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팀 투수들만 봐도 그렇다”라며 “그도 분명히 아주 재능 있고 훌륭한 선수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먼시는 “우리 팀이 아닌 모든 투수들이 똑같이 말한다. 우리를 쓰러뜨리고 싶고, 우리를 이기는 선수가 되고 싶어한다. 그게 다저스에서 뛰는 걸 즐겁게 만든다. 매일 밤 모든 팀이 최상의 경기력으로 우리에게 도전한다”고 다시 한번 이마이의 발언에 대한 화제를 이어 갔다. 이마이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일본인 투수다. 그는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8시즌 통산 159경기에서 963⅔이닝을 던졌고 58승45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907개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연속 10승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24경기에 등판해 163⅔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 178탈삼진으로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4. 2:55
[OSEN=손찬익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을 위해 또 한 번의 ‘빅무브’를 준비해야 한다는 현지 분석이 나왔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야드바커' 보도에 따르면 이미 특급 선발 딜런 시즈를 7년 2억1000만 달러에 품은 토론토가 이번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까지 갖춘 강타자 카일 터커를 노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를 인용해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FA 외야수 카일 터커가 플로리다 더니든에 위치한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 시설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현지에서는 “우승 DNA를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터커는 그 요구에 정확히 부합하는 카드다. 1997년생 터커는 올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136경기 타율 .266 OPS .841, 22홈런을 기록하며 네 번째 올스타 선정과 생애 두 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가을야구에서도 8경기 타율 .259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터커의 진짜 영향력은 ‘빅게임 DNA’다. 2022년 월드시리즈에서는 6경기 동안 3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가운데 2개가 월드시리즈에서 나온 홈런으로, 토론토가 원하는 ‘챔피언십 임팩트’를 이미 증명했다. 문제는 몸값이다. 미국 연봉 분석 사이트 스포트랙은 터커의 예상 몸값을 10년 총 4억2000만 달러(연평균 4020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MLB 연평균 연봉 3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토론토의 다음 시즌 예상 페이롤은 약 2억4530만 달러로 사치세 기준(약 2억4400만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터커 영입 시 추가 사치세까지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FA로 나온 유격수 보 비셋과의 재계약도 고려해야 한다. 스포트랙은 비셋의 시장가치를 8년 1억8600만 달러(연평균 233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지 전문가들은 “우승을 원한다면 지출은 필수”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LA 다저스는 막대한 투자 끝에 2023~2024년 월드시리즈를 연달아 들어 올렸다. 팬사이디드도 “터커는 토론토 타선에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가져다줄 선수”라며 적극적인 영입조차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토론토가 이미 거물급 선발을 품은 가운데, 터커까지 영입한다면 2026년 월드시리즈 우승 청사진은 한층 또렷해진다. 남은 건 ‘용기 있는 투자’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4. 1:50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미겔 로하스(36)와 재계약하면서 송성문을 영입할 가능성이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미겔 로하스가 1년 550만 달러(약 81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297경기 타율 2할6푼(3801타수 988안타) 57홈런 363타점 434득점 67도루 OPS .676을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올해 114경기 타율 2할6푼2리(290타수 76안타) 7홈런 27타점 35득점 5도루 OPS .715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토론토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홈런을 터뜨리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다저스가 로하스와 1년 더 함께 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겨울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송성문이 다저스에서 김혜성과 재회할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824경기 타율 2할8푼3리(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778을 기록한 내야수다. 올해 144경기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로 활약했고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중이다. 미국매체들은 송성문의 예상 행선지 중 하나로 다저스를 뽑았다. 다저스는 아시아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고 같은 키움 출신인 김혜성과 지난 겨울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에 계약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다저스가 로하스와 재계약을 하면서 송성문까지 영입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다저스는 내년 시즌 맥스 먼시가 주전 3루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백업 내야수로는 로하스, 김혜성 등이 있어 추가 선수의 영입은 불필요하다. 물론 먼시도 내년 시즌 종료 후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만약 다저스가 송성문을 빅리그 주전 3루수를 볼 수 있는 선수로 판단한다면 영입을 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재정이 풍부한 팀이고 만약 전력 보강을 원한다면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송성문 보다는 빅리그에서 검증이 된 선수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는 거물급 선수들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천천히 흘러가고 있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등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타자들도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송성문이 좋은 조건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3. 23:40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강력한 타자를 라인업에 추가하고 싶은 듯하다. 미국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강력한 타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내야수나 외야수, 혹은 둘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타자를 항상 찾고 있다”며 이번 오프시즌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살폈다. 최근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트레이드가 유력한 후보들을 정리했는데,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가 영입할 수 있는 선수를 주목했다. 그 후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있는 듯하다. 매체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세인트루이스에 연락을 했을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브렌단 도노반을 언급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도노반은 리그 전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유틸리티 선수다. 뛰어난 컨택 능력과 핸들링으로 알려진 선수다. 다저스에 매우 적합한 선수로 보인다”고 살폈다. 도노반은 지난 2022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타율은 2할 후반대를 찍고 있다. 올해까지 4번째 시즌을 보냈는데, 최근 3시즌 연속 10개 이상 홈런도 쳤다. 4시즌 통산 타율 2할8푼2리 40홈런 출루율 .361 장타율 .411 OPS .772를 기록했다. 뛰어난 타격, 배팅 파워도 있다. 충분히 탐낼 수 있는 타자다. 게다가 수비력도 괜찮다. 지난 2022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무엇보다 도노반은 올해 좌익수, 2루수, 유격수를 맡았다. 외야 코너를 비롯해 내야 센터라인을 맡길 수 있는 선수다. 매체는 “도노반의 다재다능한 포지션과 인성을 고려하면 다저스에 매우 적합한 선수로 보인다”며 “세인트루이스는 도노반의 트레이드에 적극적이지 않지만, 여러 팀이 28세의 도노반을 2루수, 3루수, 또는 좌익수 포지션에서 영입할 수 있는 옵션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성은 올해 다저스에서 빅리그 첫 시즌을 보냈다.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주력을 보여줬다. 타격에서 가능성도 보여줬고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까지 했다. 정규시즌 71경기에서 타율 2할8푼 3홈런 17타점 13도루 출루율 .314 장타율 .385 OPS .699를 기록했다. 그런데 최근 김혜성을 트레이드 카드 활용이 언급되기도 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가 더 강력한 라인업을 갖추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 라인업은 노쇠화를 걱정해야 한다.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등 MVP 트리오 모두 30대다. 뿐만 아니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윌 스미스 등 주축 선수들 모두 30대다. 평균연령이 30세가 넘어가는 팀으로, 리그에서 가장 평균연령이 높은 팀이다. 그래서 꾸준이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가 공격 부분에서 타자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되고 있다. 도노반은 공격 지표에서 김혜성보다 높은 게 사실이다. 두 선수의 신인 시절과 비교해도 도노반의 기록이 위다. 제프 파산 기자는 도노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75%로 봤다. 다저스를 비롯해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서 트레이드 후보로 보고 있다고 정리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3. 21:11
[OSEN=조형래 기자] 월드시리즈 7차전, LA 다저스의 구세주이자 영웅이 됐던 미겔 로하스(36)가 커리어의 마지막 시즌을 준비한다.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은 3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로하스가 다저스와 1년 550만 달러(81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미 로하스는 2026년을 자신의 현역 마지막 시즌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마지막을 다저스에서 장식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로하스는 “다저스와 계약하고 싶다. 이미 동료들에게 다저스에서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다는 내 바람을 얘기했다. 우리는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고 다저스도 이에 화답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로하스는 2014년 다저스에서 데뷔했다. 이듬해인 2015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됐고 2023년 다저스로 돌아왔다. 통산 1296경기 타율 2할6푼 988안타 57홈런 363타점 OPS .675의 성적을 기록했다. 핵심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건실한 수비로 팀에 필요한 존재였다. 특히 다저스 복귀 이후 클럽하우스의 리더로서 역할을 해냈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에 복귀한 뒤 핵심적인 베테랑으로서 목소리를 냈다. 복귀 첫 시즌에는 주전 유격수를 맡았고 이후 두 시즌 동안 벤치에서 중요한 타자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활약이 눈부셨다. 6차전에서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챙기는 호수비를 펼쳤고 7차전에서는 9회 1사 후 극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결국 연장 접전 끝에 윌 스미스의 역전포에 힘입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당시 로하스는 팔이 아픈 상태에서도 투혼을 선보였다. 그리고 연장 11회 자신의 상태가 한계에 다다르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김혜성 투입을 건의했다. 월드시리즈에서 한 번도 나서지 못했던 김혜성의 첫 출전이 완성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03. 18:30
[OSEN=조형래 기자] “3년 3000만 달러(440억원) 계약은 그의 가치보다 저평가 됐다.” KBO리그를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한 코디 폰세를 향한 호의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폰세가 3년 3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공식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토론토 입단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대로 계약이 이뤄지면 3년 3000만 달러는 KBO 유턴파 최고액이다. 폰세처럼 2023년 리그 MVP와 최동원상을 수상한 에릭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맺은 2년 1500만 달러 계약이 종전 유턴파 최고액이었다. 폰세는 페디 이상의 평가를 받을만 했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를 지배하면서 역사까지 바꿔놓았다. 페디도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리그 역사까지 바꾸지는 못했다. 폰세는 개막 후 선발 17연승을 질주하는 등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개막 후 선발 17연승은 역대 최초의 기록이었고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단일 경기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18개) 등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 기록까지 수립했다. 리그 MVP와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도 폰세가 차지했다.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4일, 폰세가 KBO리그에서 거둔 성과들을 조명했다. 토론토는 폰세의 계약에 앞서 FA 선발 투수 최대어 딜런 시즈와 7년 2억10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그 이후 폰세의 3년 3000만 달러 계약 소식이 전했다. 시즈에 비하면 폰세의 계약은 ‘소박’해 보인다. 하지만 ‘디애슬레틱’은 ‘폰세는 4년 간의 동아시아 생활, 특히 KBO에서 뛰어난 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로 돌아왔다. 폰세는 시즈만큼 유명하지 않지만 아주 훌륭한 계약처럼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유턴파 선수들의 실패 사례들을 지적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에서 실패 후 KBO에서 성공한 뒤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오는, 이 루트를 거친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은 분명히 위험이 따른다’라며 ‘페디는 복귀 첫 해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이후 트레이드했다. 드류 루친스키는 짧은 기간 끔찍한 모습을 보여준 뒤 등 수술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케이시 켈리도 구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폰세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하지만 폰세는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봤던 모습과는 매우 다른 투수다’라면서 ‘폰세의 패스트볼 구속은 97~98마일까지 상승했고 비중이 낮았던 체인지업을 평균 이상의 구종으로 발전시켰다. 커터를 추가했고 커브를 날카롭게 다듬었다. 일본에서 몇시즌을 보낸 뒤 한국에서 1년을 보내며 리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아시아로 떠나기 전 좌타자에게 어려움을 겪었던 폰세는 이제 좌타자를 잡을 수 있는 체인지업을 갖게 됐다’라며 폰세의 발전사를 읊었다. 이제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고 또 그에 걸맞는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평가했다. 3년 3000만 달러의 계약도 매체는 ‘저평가’라고 말한다. 매체는 ‘여러 소식통들이 폰세를 4선발급으로 예상했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봤다’라면서 ‘하지만 실제로는 폰세의 가치보다 저평가된 계약을 맺었다. 만약 폰세가 4선발 역할을 해낸다고 해도 토론토는 횡재를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폰세는 이제 케빈 가우스먼, 딜런 시즈, 트레이 예세비지,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등과 함께 토론토 선발진을 구성한다. 베리오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폰세는 5선발로 개막전을 맞이할 전망이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의 대항마 자격을 입증한 토론토는 진짜 왕좌에 도전하기 위해 돈을 아낌없이 쓰고 있다. 이제 다저스 대항마를 자처하는 아메리칸리그 최강팀에서 폰세 역시 대우 받는 당당한 일원으로 거듭났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03. 13:40
[OSEN=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로 1년간 활약한 코디 폰세(31)가 KBO리그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 반지’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손에 쥘 수 있을까. MLB.com, ESPN 등 미국 현지에서는 3일(이하 한국시간) 폰세의 토론토행 소식을 전했다. 폰세는 토론토 구단과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0억 원)의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해졌다. MLB.com은 “폰세는 한화에서 180⅔이닝 동안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5월 17일(SSG 랜더스전)에는 18탈삼진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KBO리그 MVP로 뽑혔고, 리그 최고 선발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수상했다”고 주목했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에서 한화 에이스 노릇을 했다.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944) 등 4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외국인투수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MLB.com은 “폰세는 한국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직구 구속은 시속 95마일(약 155km) 정도인데, 메이저리그 시절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던졌던 구속보다 2마일(약 2.5km)정도 올랐다. 그는 효과적으로 삼진을 잡는 스플리터를 추가했다”고 빅리그 시절과 비교해 달라진 점을 살폈다. 또 폰세가 사용한 체인지업도 주목했다. MLB.com은 폰세의 체인지업이 상대 타자의 헛스윙을 이끄는 위력적인 ‘무기’로 보고 “구위 상승은 그의 이전 MLB 시절(포심 평균 93.2마일, 체인지업 거의 사용하지 않음)보다 훨씬 더 메이저리그 타자를 제압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폰세는 지난 2020년, 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었다. 2시즌 동안 20경기(5경기 선발)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한 그는 이후 아시아 무대로 향했다. MLB.com은 “일본 프로야구나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때보다 한국에서 보낸 한 시즌이 훨씬 효과적이었다”고 했다. 폰세는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인상적인 시즌을 만들지 못했다. 2024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도 눈에 띄지 못했고 KBO리그로 왔다. NPB 3시즌 동안 39경기에 등판해 10승16패, 평균자책점 4.54, 202이닝 던져 165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MLB.com은 “지난 몇 년 동안 한국이나 일본에서 투수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투수들이 여럿 있다. KBO에서 애리조나로 간 메릴 켈리, NPB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간 닉 마르티네즈, NPB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고 간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있고 최근에는 KBO에서 화이트삭스로 간 에릭 페디(2024년)가 있다”고 이적 사례를 정리했다. 또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KBO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MVP가 됐다. MLB 피츠버그 시절에는 평균자책점 5.86, 삼진율 19.6%로 고전했다. 그러나 이후 일본에서 3년, 한국에서 1년을 뛰며 투수로서 큰 성장을 이뤘다”고 했다. 이어 “월드시리즈에서 1승 때문에 우승을 놓친 토론토가 정상을 목표로 착실히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2023년 KBO에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페디는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와 계약해 2024년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며 31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켈리도 있다”며 폰세가 KBO의 성공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는 점을 거듭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3. 12:40
[OSEN=홍지수 기자] “트라이아웃은 태어나서 처음, 최선 다했다.” ‘킹캉’ 강정호(38)가 자신의 ‘강정호_King Kang’ 채널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또 강정호를 지켜본 팀이 LA 다저스 외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는 것도 확인했다. 지난 3월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강정호는 최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쇼케이스’를 펼쳤다. 그는 유튜브 ‘강정호_King Kang’ 채널을 통해 “킹캉 다저스 가나? MLB 트라이아웃 현장 [킹캉_kingkang16]” 편을 공개했다. 당시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혜성을 비롯해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등 ‘슈퍼팀’ LA 다저스 스카우트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강정호는 타격, 수비, 송구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타격에서는 세 번째에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리기도 했다. 지난 1일 강정호는 후속편을 올렸다. 이번에는 다저스 외 스카우트 소속이 샌디에이고라는 것을 확인했고 아내와 함께 트라이아웃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강정호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에서 ‘몸 상태 어떠냐’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몸 상태 너무 좋다’고 했다”라며 “살이 찐 적이 있는지 물어보더라. 나는 현역 때나 지금이나 몸무게가 거의 비슷하다”고 밝혔다. 스카우트와 나눈 얘기를 계속 꺼냈다. 강정호는 “뛰는 거 괜찮은지 많이 물어보더라. 나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햄스트링 올라온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뛰는 거 전혀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마지막으로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며 마무리를 했다”고 전했다. 아내의 ‘스카우터를 봤을 때 느낌은 어땠는가’라는 질문에 강정호는 “솔직히 처음에 한 팀이라도 올까. 한 팀도 안오면 나 혼자 열심히 훈련 하자는 생각이었다”며 “처음에 다저스 스카우트 팀이 왔고, 두 번째 팀은 훈련이 끝날 때까지 어딘지 몰랐다. 마지막에 인사하고 갈 때 물어봤다. 샌디에이고라고 얘기해주더라”고 밝혔다. 이어 “빅마켓 두 팀이 온거라 나름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걱정도 됐다. 나름 긴장감 속에 훈련을 잘 마친 듯하다”고 되돌아봤다. 지난 2006년 KBO리그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4년 넥센 헤이로즈를 떠났다. 히어로즈의 주축이자 KBO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기도 했다. 모두 9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2할9푼8리 139홈런 545타점 장타울 .504 출루율 .383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 무대로 건너갔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 2015시즌 타율 2할8푼7리에 1홈런 58타점 OPS .816 활약을 펼쳤다.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여줬고 2016년에는 21홈런 62타점 타율 2할5푼5리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KBO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상적인 시간을 보낸 선수가 강정호다. 음주운전 문제와 부상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 꿈을 접지는 않았다. 미국에서 야구 아카데미 ‘강정호 스쿨’로 ‘제2의 인생’을 연 강정호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도전을 하게 된 것. 그는 “트라이아웃을 태어나서 처음 해본거다. 내가 어떻게 중점을 둬야 하는지 잘 몰랐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내가 가진 모든 걸 갖고 집중해서 열심히 했다”라며 “무릎 수술을 한번 해서 완전히 100%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90%까지는 만든 것 같다. 만약 준비를 더 하라고 하면 더 할 수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있기 때문에 준비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준비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잘 마무리해서 시원섭섭한 것 같다. 6~7개월 준비하는 동안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옛날 선수 생활 할때 식단을 했다. 나를 위해서 희생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3. 8:15
[OSEN=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로 1년간 활약한 코디 폰세(31)가 꿈을 이뤘다. MLB.com, ESPN 등 미국 현지에서는 3일(이하 한국시간) 폰세의 토론토행 소식을 전했다. 폰세는 토론토 구단과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0억 원)의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해졌다. 드디어 원하는 곳으로 간다. 지난 7월 12일 KBO 올스타전 때 류현진의 토론토 시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폰세였다. 등번호 99번. 그는 류현진에 대해 존경심을 보이기도 했다. 폰세는 “류현진을 향한 존경심이 정말 크다. LA 다저스와 토론토에서 뛸 때 본 기억이 있는데,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나중에 등에 (류현진의 등 번호) 99번을 문신으로 새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류현진처럼 폰세도 한화, 토론토에서 모두 뛰게 됐다. 이정도면 ‘류현진 찐팬’이다. 류현진은 202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토론토에서 활약했다. 류현진이 토론토에 있을 때 폰세는 피츠버그, NPB에서 뛰었다. 폰세는 지난 2020년, 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었다. 2시즌 동안 20경기(5경기 선발)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한 그는 이후 아시아 무대로 향했다. 먼저 일본 프로야구(NPB) 무대를 밟았다.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인상적인 시즌을 만들지 못했다. 2024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도 눈에 띄지 못했고 KBO리그로 왔다. NPB 3시즌 동안 39경기에 등판해 10승16패, 평균자책점 4.54, 202이닝 던져 165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2025년 한국에서 뛰며 반전을 이뤘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에서 한화 에이스 노릇을 했다.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944) 등 4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외국인투수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MLB.com은 “해외에서 4시즌을 보낸 31세 폰세는 2020~2021년 메이저리그 시절과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 돌아왔다”며 폰세의 메이저리그 복귀 소식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3. 1:45
[OSEN=조형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코디 폰세가 동료가 되는 일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폰세의 계약 액수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올해 KBO리그를 지배한 투수 코디 폰세가 빅리그행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그냥 가는 게 아니다. 거액을 계약으로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로 금의환향한다.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등 현지 매체는 3일(이하 한국시간)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44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KBO리그 출신 외국인 유턴파 선수 역대 최고액 계약이 확정적이다. 종전 최고액은 2023시즌이 끝나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220억원) 계약을 맺은 에릭 페디가 갖고 있었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를 지배하면서 역사까지 바꿔놓았다. 개막 후 선발 17연승을 질주하는 등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개막 후 선발 17연승은 역대 최초의 기록이었고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단일 경기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18개) 등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 기록까지 수립했다. 리그 MVP와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 수상도 당연히 폰세의 몫이었다. 이미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었던 폰세였다. 아내의 출산 이후 안정을 위해 한국에 남아있었던 폰세는 최근 미국으로 급히 향했고 결국 토론토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에서도 폰세가 FA 시장에서 선발진의 옵션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디의 계약 액수는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최근 ‘디애슬레틱’은 ‘202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투구한 적이 없는 폰세는 저렴한 옵션이 아닐 수 있다. 시장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3년 최소 3000만 달러, 어쩌면 40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결국 폰세는 예상과 일치하는 조건으로 메이저리그로 유턴했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폰세를 유심히 관찰했던 구단 중 하나다. 버스터 포지 사장을 비롯해 현지 여론은 선발진 보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정후를 비롯해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 등 거액의 계약을 연달아 맺은 상황에서 또 다시 선발진에 거액을 쓰기 힘들었다. ‘디애슬레틱’에서 샌프란시스코 사정에 정통한 앤드류 배걸리 기자는 폰세의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샌프란시스코도 폰세 영입전에 참전을 했다. 하지만 업계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다가서기에는 폰세마저도 비쌌다.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츠야도 영입전에서 발을 뺀 상황. 거액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에서 FA로 풀린 크리스 배싯, 맥스 슈어저 등이 선발진 보강의 옵션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02. 22:40
[OSEN=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2025년 4관왕 MVP가 된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간다. MLB.com, ESPN 등 미국 현지에서는 3일(이하 한국시간) 폰세의 토론토행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폰세는 토론토 구단과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0억 원)의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해졌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에서 한화 에이스 노릇을 했다.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944) 등 4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외국인투수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투수가 KBO 시상 부분을 기준으로 4관왕을 차지한 것은 1999년 구대성(빙그레), 2011년 윤석민(KIA)에 이어 폰세가 역대 3번째다. 또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에서 2010년 류현진(한화, ERA 1.82) 이후 15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2년 아리엘 미란다(두산, 225탈삼진)을 넘어서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1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족적을 남겼다. MLB.com은 “해외에서 4시즌을 보낸 31세 폰세는 2020~2021년 메이저리그 시절과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 돌아왔다. 이런 변화는 2025년에 나타났다”고 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에는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인상적인 시즌을 만들지 못했다. 2024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도 눈에 띄지 못했고 KBO리그로 왔다. MLB.com은 “NPB 시절에는 눈에 띄는 성과가 없었다. 그러나 2025년 KBO리그 한화로 이적한 뒤 모든 게 바뀌었다”며 폰세의 KBO리그 성적을 살폈다. 이어 “KBO를 지배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MLB.com은 “2025년 KBO 한화에서 180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한 폰세는 아시아에서 뛰어는 활약을 펼친 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는 투수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목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2. 20:41
[OSEN=손찬익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미 두터운 투수진이 한층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제프 파산 기자의 SNS를 인용해 “토론토가 KBO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를 3년 총 3,000만 달러에 영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폰세는 2021년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멀어졌지만, 올해 한국에서 완벽에 가까운 시즌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폰세는 한화에서 17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1.89, 180⅔이닝 252탈삼진을 기록했다”며 “KBO 리그 MVP는 물론 한국판 사이영상으로 불리는 최동원상까지 휩쓸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폰세의 커리어 루트도 상세히 소개했다. “폰세는 2015년 캘리포니아 폴리 포모나 대학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9년에는 조던 라일스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했고, 두 시즌을 뛴 뒤 일본프로야구(NPB)로 무대를 옮겨 3년간 활약했다. 이후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의 외국인 원투펀치였던 라이언 와이스 역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휴스턴 담당 브라이언 맥태거트 기자는 “관계자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완 라이언 와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현재 신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는 한국에서 2년 동안 선발투수로 뛰었다”고 보도했다. 와이스는 지난해 6월 부상 대체 외국인으로 한화에 합류해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고, 곧바로 정식 계약을 따냈다. 지난해 16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고, 올해는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30경기 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리그 정상급 성적을 올렸다. 폰세와 함께 KBO 최강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두 외국인 투수의 활약을 앞세운 한화는 올 시즌 83승 4무 57패(승률 .593)로 리그 2위를 차지했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와이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 15⅔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로 힘을 보탰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2. 18:50
[OSEN=조형래 기자] 한국에서도 신분을 보장하기 힘들었던 시한부 선수가 이제는 당당히 빅리거로 승격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라이언 와이스가 이제 어엿한 메이저리거가 된다. ‘MLB.com’의 브라이언 맥타가트, ‘디애슬레틱’의 챈들러 롬, ‘ESPN’의 제시 로저스 등 미국 현지 기자들은 3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라이언 와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1년 260만 달러(약 38억원) 보장 계약에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계약으로 알려졌다. ‘디애슬레틱’의 챈들러 롬은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 도합 700만 달러(약 103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SPN’의 제시 로저스는 옵션이 실행도리 경우 최대 1000만 달러(약 147억원)까지 계약 조건이 상승한다고 부연했다. 매체마다 조금씩 조건이 다르지만 와이스의 빅리그 계약은 확정적이다. 와이스는 이로써 3년 만에 대단한 신분 상승을 일궈냈다. 2023년 미국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에서 활약했고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2024년 다시 독립리그로 돌아간 와이스. 그리고 한화 이글스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하면서 야구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6주 10만 달러(1억5000만 달러)라는 시한부 계약을 맺은 와이스는 연일 좋은 퍼포먼스를 남겼고 한화와 정식 계약에 성공했다. 2024년 16경기 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 98탈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와이스는 한화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 커리어를 이어갔다. 올해는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40경기 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코디 폰세와 함께 한화의 원투펀치로 팀을 이끌었고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인도했다. 이로써 와이스는 KBO리그 출신의 진정한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2018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29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이 됐지만 메이저리그 문턱에 오르지 못했다. 202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트리플A 경력을 끝으로 와이스는 독립리그 생활을 해야 했다. 야구 레슨과 굿즈 판매 등 생계형 외국인 선수로 커리어를 전전했지만 한화 유니폼을 입고 야구 인생이 바뀌었다. 이제 생계 걱정 없이 와이스는 빅리거로서 생활을 영위하게 됐다. 말 그대로 한화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인생 역전을 맛보게 됐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02. 17:40
[OSEN=이후광 기자] 방출 이후 KBO리그행 가능성이 제기됐던 ‘류현진 껌딱지’ 알렉 마노아(27)가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알렉 마노아가 LA 에인절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1년 195만 달러(약 28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아직 영입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내년 29살이 되는 마노아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등판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었던 2024년 5월이다. 과거 토론토에서 류현진을 롤모델로 삼고 졸졸 따라다니며 4시즌 동안 활약했지만, 그의 토론토 생활은 결국 실망스럽게 끝났다. 2022년 16승 7패 평균자책점 2.24 호투 속 올스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를 해냈으나 이후 트리플A 강등에 이어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수술에서 복귀한 마노아는 2025년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10차례의 재활 등판을 가졌다.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2.97의 준수한 투구를 펼쳤음에도 지명할당 조치를 당한 그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지만, 2026시즌 재계약에 실패했다. 마노아가 2024시즌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을 남긴 뒤 빅리그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다. 현지 언론은 마노아의 재기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다. MLB.com은 “마노아가 2022년 전성기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이는 타자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에인절스 마운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는 31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14번이나 상대를 1점 이하로 막았고, 마지막 7경기 평균자책점이 0.94에 달했다. 마노아의 통산 성적은 75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29승 20패 평균자책점 3.34다”라고 바라봤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2. 16:47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라이언 와이스(29)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휴스턴 애스트로스 담당기자 브라이언 맥태거트는 3일(한국시간) “관계자에 따르면 애스트로스가 우완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현재 피지컬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2년 동안 선발투수로 뛰었다”고 전했다. 와이스는 지난 시즌 부상대체외국인투수로 한화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왔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식 외국인선수 계약을 맺었고 16경기(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와이스는 30경기(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코디 폰세와 함께 리그 최강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83승 4무 57패 승률 .593 리그 2위를 차지했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와이스는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15⅔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와이스와 휴스턴의 계약을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매체들이 전한 세부적인 계약조건을 살펴보면 1년 260만 달러 보장 계약이며 2027년 구단 옵션과 인센티브가 있어 2년 최대 1000만 달러(약 147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는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와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한화는 폰세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확정적인 가운데 와이스를 잔류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지만 와이스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붙잡을 수 없었다. 폰세와의 결별을 대비해 새 외국인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총액 90만 달러(약 13억원) 계약을 맺었지만 이제 와이스를 대신할 새 외국인투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2. 16:18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이정후(27)와 김하성(30)이 재회할 수 있을까.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과 케이티 우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루수와 우익수를 보강하려고 한다”며 샌프란시스코의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김하성을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시즌 초반 주전 2루수로 나섰다. 피츠제럴드는 2024년 96경기 타율 2할8푼(314타수 88안타) 15홈런 34타점 53득점 17도루 OPS .831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올해 72경기 타율 2할1푼7리(217타수 47안타) 4홈런 14타점 19득점 9도루 OPS .605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시즌 후반에는 대부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머물렀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뎁스 차트에서 2루수 1위는 케이시 슈미트다. 슈미트는 348타석에서 슬래시라인 .237/.305/.401을 기록하며 리그 평균 수준을 보여줬다. 다만 후반기 성적을 보면 슬래시라인 .227/.,282/.40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크리스티안 코스는 현재 40인 로스터에서 유일하게 2루수를 볼 수 있는 대안”이라며 샌프란시스코의 선수층을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FA 시장에서 2루수 보강을 원한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다. FA 최대어 중 한 명인 보 비��이 포지션을 유격수에서 2루수로 변경하는데 동의한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자이언츠는 이미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며 내야수 4명에게 장기계약을 주는 것은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대안으로 떠오른 선수가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588경기 타율 2할4푼2리(1896타수 458안타) 52홈런 217타점 248득점 84도루 OPS .701을 기록한 내야수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빼어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어깨 수술 때문에 소속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은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26억원) 계약을 맺었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지면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2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48경기 타율 2할3푼4리(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19득점 6도루 OPS .649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쳤다. 시즌이 끝나고 김하성은 1600만 달러(약 235억원) 선수옵션을 포기하고 다시 시장에 나왔다.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좋은 내야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더 좋은 조건으로 다년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하성은 원소속팀인 애틀랜타를 포함해 여러 팀들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겨울 많지 않은 FA 내야수 중에서 수준급 유격수 자원으로 꼽히는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은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며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영입하기 위해 연간 1600만 달러 이상의 다년계약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 오게 된다면 이정후와 재회할 수 있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함께 뛰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59억원) 계약을 맺었고 2시즌 동안 187경기 타율 2할6푼5리(705타수 187안타) 10홈런 63타점 88득점 12도루 OPS .715를 기록했다. 키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하성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만나 팀의 가을야구 도전을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2. 9:05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에 대한 ‘투타 겸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일본 스포츠 매체 '히가시 스포웹'이 2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막강 전력의 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삼킨 김혜성은 현재 한국에서 재충전 중이다. 지난달 30일에는 1900년대생과 2000년대생 선수들이 맞붙은 ‘더 제너레이션 매치’(고척 스카이돔)에 특별 초청 선수로 나서 투수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라이징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혜성은 36구를 던져 3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MVP까지 수상하며 줄곧 미소를 보였던 김혜성의 활약에 미국 매체 ‘다저스 네이션’도 반응했다. 이 매체는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발자취를 따라가듯, 이번 친선 경기에서 3이닝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혜성은 올 시즌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 빅리그에 데뷔했다. 71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꾸준히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됐고 월드시리즈 7차전 우승 순간에도 대수비로 투입됐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어깨 부상 때문에 재활도 하면서 데뷔 시즌 빅리그에서 뛴 시간이 많지 않았다. 다저스가 출전 기회를 줬을 때 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을 했을 때 기대했던 역할을 해냈다. 타율 2할8푼을 치면서 2루타 2개, 3루타 하나, 13도루(다저스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를 기록했다”며 김혜성의 데뷔 첫 시즌을 되돌아봤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2. 4:48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특급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스(31)를 영입하며 뒷문 보강에 나설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 적합한 FA 선수들을 선정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는 마무리투수 디아스가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올 시즌 93승 69패 승률 .57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신시내티, 필라델피아, 밀워키, 토론토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우승에 이어서 구단 역대 최초 월드시리즈 2연패에 성공했다. 내년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다저스는 마무리투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겨울 태너 스캇과 4년 7200만 달러(약 1057억원) 계약을 맺으며 불펜진을 보강했지만 스캇은 61경기(57이닝) 1승 4패 8홀드 23세이브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등판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사사키 로키를 마무리투수로 급하게 기용해야 했다. 디아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520경기(519⅓이닝) 28승 36패 23홀드 253세이브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한 베테랑 우완 불펜투수다. 올해도 62경기(66⅓이닝)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하며 특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지난 겨울 태너 스캇과 계약했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9회 해답을 찾아헤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사사키 로키가 그 역할을 맡았지만 내년 시즌에는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예정이다”라며 다저스의 마무리투수 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디아스는 메츠와 5년 1억200만 달러(약 1498억원) 계약을 맺었지만 2년을 남기고 옵트아웃으로 시장에 나왔다”고 언급한 MLB.com은 “디아스는 이번에 이전 계약을 넘어서든 넘어서지 않든 주저하지 않는 팀에 가장 완벽하게 들어맞는 선수”라면서 다저스가 디아스를 영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디아스의 원소속팀인 메츠는 양키스 마무리투수 데빈 윌리엄스와 3년 4500만 달러(약 661억원) 계약을 맺으면서 디아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1.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