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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역사상 가장 미친 더블플레이” 그런데 다저스 승리라니, 美도 의문…대신 ‘10K’ 2596억 좌완에 경의 표했다

[OSEN=이후광 기자] LA 다저스는 어떻게 역대급 본헤드플레이를 저지르고도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따낼 수 있었을까.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2승 무패로 따돌린 뒤 디비전시리즈에서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만나 3승 1패로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중부지구 1위 밀워키는 디비전시리즈에 직행,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 ‘언더독’ 시카고 컵스를 제압했다. 1차전 기선제압의 주인공은 다저스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후 “밀워키가 잡을 수도 있었던 경기, 하지만 결국 다저스가 승리했다”라며 “다저스는 4회 만루 찬스에서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미친 더블플레이 중 하나를 당하며 기회를 날렸다. 경기 초반에는 안타조차 치지 못했다. 그리고 9회 밀워키의 마지막 반격이 거세게 몰아쳤다. 그럼에도 승자는 다저스였다”라고 총평했다.  MLB.com이 언급한 미친 더블플레이는 0-0이던 4회초에 발생했다.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 윌 스미스와 토미 에드먼이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맥스 먼시가 중앙 담장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밀워키 중견수 살 프렐릭이 몸을 날렸지만, 타구가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와 담장을 맞고 다시 글러브에 들어가며 인플레이 타구가 됐다.  다저스 주자들은 타구가 뜬공 아웃이라고 판단했는지 돌연 일제히 귀루했고, 3루주자 에르난데스는 뒤늦은 태그업을 통해 홈을 노렸다. 그러나 중견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밀워키의 완벽한 중계플레이에 홈에서 포스아웃을 당했다. 이어 밀워키 포수 윌리엄 콘트라레스가 3루로 달려가 베이스를 밟으며 2루주자 윌 스미스마저 포스아웃을 당했다. 허무한 이닝 종료였다.  MLB.com은 “밀워키가 더블플레이를 완성한 순간 경기장이 환호로 뒤덮였다. 분위기는 완전히 밀워키 쪽으로 기울었다. 혼란의 4회 희극 같았던 만루 더블플레이였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럼에도 승리는 다저스의 차지였다. 선발로 나선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103구 명품투로 밀워키 타선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스넬은 2025시즌에 앞서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약 2596억 원) 초대형 계약을 통해 다저스맨이 됐는데 가을 무대에서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MLB.com은 “스넬은 17명의 밀워키 타자를 연달아 아웃시키며 8이닝 동안 최소 타자(24명)를 상대했다. 이는 1956년 돈 라슨의 월드시리즈 퍼펙트게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8이닝 동안 최소 타자를 상대한 기록이었다”라고 경의를 표했다. 밀워키 포수 콘트라레스도 “스넬이 어떤 투수인지 다들 알고 있다. 오늘은 그가 정말 완벽한 날을 보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결과적으로 1차전은 스넬의, 스넬에 의한, 스넬을 위한 경기였다. MLB.com은 “다저스가 강한 이유는 돈 때문만은 아니다. 스넬은 시즌 절반 이상을 어깨 부상으로 쉬었다. 하지만 그는 10월을 위해 천천히 복귀한다는 계획 아래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지금 그 결실을 거두고 있다. 스넬은 다저스라는 파워하우스의 핵심 일원으로 자리를 잡았다”라고 평가했다. 스넬은 “포스트시즌에서 지배적인 투구를 하면 그 누구도 뭐라할 수 없다. 그게 최고의 기분이다. 내가 옳았다는 걸 증명하는 순간이니까 그렇다”라고 자부심에 가득 찬 미소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0.14.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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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123m 만루홈런 타구가 땅볼 병살타, 어떻게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나…“내 인생 최악의 병살타”

[OSEN=한용섭 기자] 비거리 123m 펜스 맞는 땅볼 병살타. LA 다저스가 희대의 병살타로 자칫 자멸할 뻔 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1차전. 0-0인 4회초, 다저스는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윌 스미스와 토미 에드먼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맥스 먼시가 때린 타구는 가운데 담장으로 쭉쭉 뻗어나갔다.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성 타구를 밀워키 중견수 살 프렐릭이 펜스 위로 점프 캐치를 시도했다. 홈런성 타구는 글러브 안에 들어갔다가 튕겨 나오면서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졌는데, 프렐릭이 다시 글러브로 잡아내는 묘기 수비를 펼쳤다. 직접 포구가 아닌 안타였다.  그런데 다저스 주자들 중 누구도 프렐릭이 공을 바로 잡았는지, 펜스에서 맞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3루주자 에르난데스는 홈으로 뛰다가 공이 직접 잡힌 줄 알고 3루로 돌아가 태그업으로 홈으로 뛰느라 늦었다. 중견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재빠른 중계 플레이에 홈에서 포스 아웃이 됐다.  최악의 상황은 이어졌다. 2루주자 스미스도 직접 포구로 알고, 2루 베이스 옆에 서 있었다. 밀워키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는 2루 주자 위치를 보고서, 홈에서 3루로 달려가 베이스를 밟았다. 2루주자까지 더블 아웃. 이닝이 종료됐다.  펜스 맞는 123m 안타가 중견수 땅볼 병살타로 둔갑했다. 중견수-유격수-포수-포수(3루 베이스 터치) 병살타였다. 황당하고도 충격적인 병살타였다. 경기 후 먼시는 “내 인생에서 최악의 병살타였다”고 말했다.  다행히 다저스는 황당 병살타 충격에도 2-1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6회 프레디 프리먼이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9회 1사 2,3루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자동 고의4구로 만루가 됐고 무키 베츠가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9회말 사사키 로키가 1사 후 볼넷, 2루타, 희생플라이로 2-1 추격을 허용했다. 사사키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1,2루에서 교체됐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등판해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투랑을 헛스윙 삼진을 잡고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0.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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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KKKKKKKKKK' 2596억 명품투 미쳤다! 다저스, 황당 본헤드 딛고 NLCS 기선제압. 사사키 난조→트레이넨 불 껐다(종합) [NLCS1]

[OSEN=이후광 기자] 사이영상 수상자의 클래스는 달랐다.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이 8이닝 동안 명품투를 선보이며 2025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지배했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2승 무패로 따돌린 뒤 디비전시리즈에서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만나 3승 1패로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중부지구 1위 밀워키는 디비전시리즈에 직행,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 ‘언더독’ 시카고 컵스를 제압했다. 1차전 기선제압의 주인공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밀워키 좌완 선발 애런 애쉬비를 맞아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토미 에드먼(2루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밀워키는 다저스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 상대 잭슨 추리오(우익수) 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 윌리엄 콘트라레스(포수) 브라이스 투랑(2루수) 앤드류 본(1루수) 살 프렐릭(중견수) 칼렙 더빈(3루수) 이삭 콜린스(좌익수) 조이 오티즈(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스넬과 오프너 애쉬비를 필두로 한 불펜데이를 펼친 밀워키 마운드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1차전.  먼저 기회를 잡은 건 다저스였다. 0-0이던 4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 윌 스미스와 토미 에드먼이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맥스 먼시가 중앙 담장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밀워키 중견수 살 프렐릭이 몸을 날렸지만, 타구가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와 담장을 맞고 다시 글러브에 들어가며 인플레이 타구가 됐다.  다저스 주자들은 타구가 뜬공 아웃이라고 판단했는지 돌연 일제히 귀루했고, 3루주자 에르난데스는 뒤늦은 태그업을 통해 홈을 노렸다. 그러나 중견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밀워키의 완벽한 중계플레이에 홈에서 포스아웃을 당했다. 이어 밀워키 포수 윌리엄 콘트라레스가 3루로 달려가 베이스를 밟으며 2루주자 윌 스미스마저 포스아웃을 당했다. 허무한 이닝 종료였다.  다저스는 5회초에도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 오타니의 고의4구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베츠가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다저스는 6회초 마침내 0의 균형을 깼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프리먼이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풀카운트 승부 끝 채드 패트릭의 6구째 낮게 들어온 96마일(154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362피트(110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다만 스미스의 중전안타, 에드먼의 볼넷으로 계속된 찬스는 먼시가 좌익수 뜬공, 키케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무산됐다.  다저스는 8회초 1사 후 프리먼이 2루타로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스미스가 우익수 뜬공, 2사 3루에서 등장한 에드먼이 9구 승부 끝 트레버 메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1-0으로 앞선 9회초 값진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먼시가 볼넷,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전안타, 파헤스가 희생번트로 1사 2, 3루에 위치한 상황. 오타니가 고의4구로 만루를 채웠고, 베츠가 풀카운트 끝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쐐기 타점을 담당했다. 밀워키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1사 후 사사키 로키 상대 콜린스가 볼넷, 대타 제이크 바우어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인정 2루타로 2, 3루 밥상을 차린 뒤 추리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2 1점차 추격을 가했다. 이어 옐리치가 볼넷으로 사사키를 강판시킨 가운데 2사 1, 3루에서 콘트라레스가 블레이크 트레이넨 상대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투랑이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1억8200만 달러(약 2596억 원) 사나이 스넬은 8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103구 명품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사사키(⅔이닝 1실점)-트레이넨(⅓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챔피언십시리즈 엔트리 승선까지 이뤄낸 김혜성은 선발 제외에 이어 결장했다. 밀워키 마운드는 불펜데이를 통해 다저스 강타선을 2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지만, 타선이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두 팀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프레디 페랄타(밀워키)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0.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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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야구 연 3회 무료 관람…한미시니어센터-구단 합의

OC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 회원들은 내년부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구단이 홈 구장인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야구 경기를 연 3회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센터 측에 따르면 센터는 최근 에인절스 구단과 관련 합의를 마쳤다. 센터 측은 “에인절스 구단이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인 5월과 한인들의 명절인 추석이 속한 9~10월 중 각 하루, 그리고 한인 팬들을 위해 마련하는 ‘코리안 나이트’ 행사가 열리는 날까지 총 3회에 걸쳐 무료 입장권을 센터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올해 회원 복지 향상 차원에서 구단 측에 티켓 제공을 요청했다. 구단 측은 지난 8월 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벌인 ‘코리안 나이트’ 경기에 이어 지난달 25일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티켓을 각 170장씩 센터에 제공했다.   김가등 회장은 “많은 회원이 야구 경기를 즐겼다. 한인 시니어를 배려해준 구단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에인절스 야구 에인절스 야구 에인절스 구단 무료 관람

2025.10.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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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다저스가 이런 실수를? 포스아웃→포스아웃 아비규환. 1사 만루, 충격 더블플레이로 무산되다 [1보]

[OSEN=이후광 기자] 천하의 LA 다저스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다저스는 0-0이던 4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 윌 스미스와 토미 에드먼이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맥스 먼시가 중앙 담장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냈고, 밀워키 중견수 살 프렐릭이 몸을 날렸지만, 타구가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와 담장을 맞고 다시 글러브에 들어가며 인플레이 타구가 됐다.  문제의 상황은 이 때 발생했다. 다저스 주자들은 타구가 뜬공 아웃이라고 판단했는지 돌연 일제히 귀루했고, 3루주자 에르난데스는 뒤늦은 태그업을 통해 홈을 노렸다. 그러나 중견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밀워키의 완벽한 중계플레이에 홈에서 포스아웃을 당했다. 이어 밀워키 포수 윌리엄 콘트라레스가 3루로 달려가 베이스를 밟으며 2루주자 윌 스미스마저 포스아웃을 당했다. 이닝 종료였다.  다저스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타구 판단 미스에 의한 황당 본헤드플레이로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만루 기회가 허무하게 무산됐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0.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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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겼다' 창단 첫 WS 바라보는 시애틀, 토론토 원정서 2승…'홈런 3방' 화력 폭발 [ALCS2]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가 또 이겼다. 시애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10-3 승리를 거뒀다. 13일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시애틀은 이날 홈런 3방을 앞세워 토론토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 무대를 바라보는 시애틀은 원정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고 홈구장 T-모바일 파크로 향한다.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무대에 올라와 1차전을 잡은 시애틀은 이날 2차전에서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고 칼 롤리는 볼넷을 골랐다. 무사 1, 2루에서 홀리오 로드리게스가 토론토 선발 트레이 예세비지의 4구째(스플리터)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애틀은 1회말 2점, 2회말 1점을 내주면서 원점으로 돌아가 승부를 벌였다. 5회부터 토론토 마운드를 제대로 두들겼다. 5회초 첫 타자 아로자레나가 내야안타를 쳤고 유격수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이어 롤리가 고의4구로 출루. 토론토 선발 예세비지는 더 버티지 못하고 교체됐다. 토론토의 투수 교체도 성공하지 못했다. 시애틀은 바뀐 투수 상대로 3점을 더 뽑았다. 로드리게스가 삼진을 당한 후 호르헤 폴랑코가 토론토 우완 루이스 발랜드의 3구째(포심패스트볼)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6회에는 첫 타자 미치 가버가 3루타를 쳤다. 빅토르 로블레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JP 크로포드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토론토 세 번째 투수 좌완 메이슨 플루허티도 시애틀 화력을 잠재우지 못했다. 시애틀은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폴랑코의 우전 안타가 나오고 조쉬 네일러의 2점 홈런이 터졌다. 수아레즈, 리바스, 로블레스가 볼넷으로 나갔다. 토론토 야리엘 로드리게스의 제구가 흔들렸고, 크로포드의 희생플라이로 10-3으로 달아났다. 시애틀 마운드는 로건 길버트가 3이닝 3실점(2자책점) 이후 에두아르드 바자르도(2이닝 무실점), 카를로스 바르가스(2이닝 무실점), 에메르손 핸콕(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0.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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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김혜성 어떻게 WC→DS→CS 3연속 생존 성공했나…로버츠가 극찬했다 “KIM 정말 가치가 큰 선수”

[OSEN=이후광 기자]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의 생존왕으로 거듭나고 있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2승 무패로 따돌린 뒤 디비전시리즈에서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만나 3승 1패로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중부지구 1위 밀워키는 디비전시리즈에 직행,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 ‘언더독’ 시카고 컵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설 26인 로스터를 발표했고, 김혜성이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와 함께 내야수/외야수 파트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에 이은 3연속 생존이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김혜성은 아직 포스트시즌 타석에 들어서거나 수비를 소화한 적은 없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 연장 11회에 대주자로 교체 출전하며 처음 가을 무대를 경험했고, 다저스를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끄는 결승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벤치에서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라고 주목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또한 “김혜성은 정말 가치가 큰 선수다. 유격수, 2루수는 물론 필요하면 외야까지 맡을 수 있다. 좌타자에 우리가 실제로 활용 가능한 빠른 주력까지 갖고 있다. 그는 매우 소중한 자원이다”라고 극찬했고, 결국 김혜성과 챔피언십시리즈 동행을 결정했다.  다만 이번에도 선발 출전은 무산됐다. 다저스는 밀워키 좌완 선발 애런 애쉬비를 맞아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토미 에드먼(2루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블레이크 스넬. 김혜성은 늘 그랬듯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하며 가을야구 두 번째 출전 기회를 노린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0.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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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2년 연속 PS 진출했는데...쉴트 SD 감독, 2년 계약 남기고 갑자기 은퇴 "내 자신을 돌볼 때"

[OSEN=한용섭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이 갑자기 은퇴를 발표했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쉴트 감독이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들은 충격적인 발표라고 앞다퉈 전했다.  샌디에이고 단장 A.J. 프렐러는 성명을 통해 "마이크 감독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축하하며, 지난 4년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디에이고 커뮤니티에 크게 기여한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특히 90승 시즌 연속 기록과 감독으로서 두 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달성한 것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 "야구에 대한 그의 헌신과 열정은 우리 구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의 다음 행보에 행운을 빕니다. 파드리스는 2026년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새 감독을 즉시 물색할 것입니다"라고 발표했다.  쉴트 감독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지휘했으며,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2019~2021년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21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패배한 뒤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쉴트는 2022년 선수 육성 담당으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2024년 밥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으로 떠나자, 샌디에이고는 쉴트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쉴트 감독은 지난 2년간 183승 141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2024년에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패배했고, 올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패배해 탈락했다. 쉴트 감독은 2024년 11월 샌디에이고와 체결한 연장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다. 중도 사퇴다. 쉴트 감독은 사임 편지를 통해 갑자기 사퇴한 이유를 밝혔다.  쉴트 감독은 지난 10일 동안 이 결정을 숙고했다고 한다. 그는 고(故) 피터 세이들러 샌디에이고 구단주가 꿈꿨던 펫코 파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을 한탄했다. 하지만 자신의 지도 아래 팀이 이뤄낸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며 선수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프런트 오피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쉴트 감독은 은퇴 이유로 “야구 시즌의 고된 일정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저를 심하게 괴롭혔다. 항상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이제는 제 자신을 돌보고 제 방식대로 마무리해야 할 때이다. 모든 것을 더 나은 곳으로 옮겨놓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쉴트 감독은 2020~202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김광현과 함께 했고, 2024년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이 쉴트 감독 아래에서 뛰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0.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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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경기 뛰고 가치 폭등’ 김하성, 228억 옵트 아웃→FA 유격수 최대어, 애틀랜타 발등에 불 떨어진다

[OSEN=한용섭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가치가 치솟을 전망이다. 올 시즌 부상으로 48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유격수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는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지만 더 큰 우선순위는 유격수 포지션으로 옮겨가고 있다. 애틀랜타에서 보낸 시간 동안 즐거움을 표현했던 김하성을 붙잡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시즌을 마치며 “정말 좋았다. 탬파베이에서도 즐거웠지만, 애틀랜타에서 야구를 하는 게 더 재밌고 즐거웠다고 생각한다. 탬파베이에서 몸 상태가 안 좋고 아팠던 것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결정이 오프 시즌 전체 흐름을 바꿀 것이다. 그의 불확실한 답변은 애틀랜타 잔류를 바라는 팬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들릴 수 있지만, 애틀랜타를 향한 그의 칭찬은 잔류 결정에 애틀랜타의 입지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애틀랜타 내부 관계자 마크 보우먼에 따르면, 김하성은 옵트 아웃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김하성이 FA가 되기 전에 연장 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애틀랜타의 과제는 훨씬 더 커질 것이고 유격수 자리에 큰 공백이 생길 것이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애틀랜타는 김하성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에 관심있는 구단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도 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 보장 계약으로 미국으로 진출했다. 샌디에이고에서 4시즌을 뛰면서 540경기 타율 2할4푼2리 47홈런 200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FA를 앞두고 1억 달러 대박 계약도 전망됐으나, 2024년 막판 어깨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생겼다. 수술을 받고 FA가 되자 좋은 오퍼를 받지 못했다. 탬파베이와 1+1년 총액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옵트 아웃 권리를 넣어 사실상 FA 재수였다.  김하성은 올해 탬파베이에서 잔부상으로 24경기 타율 2할1푼4리 홈런 5타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도중 웨이버로 방출됐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했고, 애틀랜타에서 24경기 타율 2할5푼3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유격수 공격력이 메이저리그 최하위 수준인 애틀랜타는 수비도 탄탄한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바라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0.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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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샌디에이고 감독, 계약 기간 남겨두고 전격 은퇴

[OSEN=손찬익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이 은퇴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은 마이크 쉴트 감독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A.J. 프렐러 단장은 구단 성명을 통해 “쉴트 감독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축하하며, 지난 4년 동안 파드리스와 샌디에이고 지역사회에 남긴 공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연속 두 시즌 90승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그의 헌신과 야구에 대한 열정은 구단에 큰 영향을 남겼다. 새로운 인생의 장에서도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 구단은 202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새로운 감독 선임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68년생 쉴트 감독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계약 연장분이 아직 2년 남아 있었다. 그는 샌디에이고 지휘봉을 잡은 2년 동안 통산 183승 141패를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 사령탑 부임 전에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이끌며, 2019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이번 은퇴로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에 감독이 바뀐 9번째 팀이 됐으며, 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근 브루스 보치의 후임으로 스킵 슈마커를 영입한 이후 현재 공석 상태인 8번째 구단이 됐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0.13.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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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극적이다’ 김혜성, 챔피언십 시리즈 26인 로스터 생존, 포수 러싱 제외→투수 12명

[OSEN=한용섭 기자] 또 극적으로 챔피언십 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다.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출전한다. 26인 로스터에 생존했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 앞서 다저스는 26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김혜성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 시리즈에 이어 챔피언십 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다저스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십 시리즈 엔트리에 투수 1명을 늘렸다. 디비전 시리즈까지는 투수 11명, 투타 겸업 오타니, 야수 14명으로 엔트리를 운영했으나, 최대 7차전까지 치러야 하는 챔피언십 시리즈에는 투수 12명, 오타니, 야수 13명으로 조정한 것.  시리즈를 앞두고 김혜성, 외야수 저스틴 딘, 포수 달튼 러싱을 두고 한 명이 제외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다저스는 러싱을 제외하고, 투수 벤 캐스패리우스를 엔트리에 추가했다.  앞서 다저스는 1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밀워키로 이동하는 선수단의 비행기 탑승 사진을 일부 공개했다. 김혜성이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밀워키행 비행기에 타는 사진이 공개됐다.  김혜성은 지난 겨울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으로 미국에 진출했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에 빅리그로 콜업돼 데뷔전을 치렀다. 7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포스트시즌에서 대주자, 대수비 역할이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 상대로 2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낼 때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3차전까지 출장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4차전 1-1 동점인 연장 11회말 1루 대주자로 출장했다. 후속 타자 안타 때 3루까지 쏜살처럼 달렸고, 2사 만루에서 앤디 파헤스의 투수 땅볼 때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0.13.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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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PS 6승 3패→시즌 0승 6패’ 다저스, 7년 전처럼 밀워키 꺾고 또 월드시리즈 진출할까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7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다시 만났다.  밀워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밀워키가 승리하면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대진이 완성됐다. 동부지구 우승팀 필라델피아(96승 66패 승률 .593)를 3승 1패로 제압하고 먼저 올라와 있던 서부지구 우승팀 다저스(93승 69패 승률 .574)와 중부지구 우승팀 밀워키(97승 65패 승률 .599)가 격돌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올해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시즌 내내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내셔널리그 승률 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내셔널리그 2번 시드를 얻는데 실패하면서 연달아 강팀을 만나는 대진이 편성됐고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제외하면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지 못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가 홈 어드밴티지를 얻었고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컵스(92승 70패 승률 .568)가 올라올 경우 다저스가 홈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었지만 밀워키가 올라오면서 홈 어드밴티지를 내줬다.  올해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팀으로 평가받은 팀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다수 포진한 필라델피아지만 밀워키도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차지한 만큼 당연히 결코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 아니다. 타격은 정규시즌 홈런 22위(166), OPS 11위(.735)에 머물렀지만 득점은 3위(806)를 차지했다. 팀 도루 2위(164)를 차지하며 빅볼보다는 스몰볼로 득점을 뽑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선발 3위(3.56), 불펜 6위(3.63), 전체 2위(3.58)로 단단한 투구를 과시했다.  다저스는 밀워키와 전혀 상반된 스타일이다. 팀 도루는 공동 21위(88)에 불과하지만 홈런 2위(244)를 차지하며 파워를 중시하는 빅볼을 보여줬다. 팀 득점 2위(825), OPS 2위(.768)를 차지한 타격의 팀이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MVP 수상자 3명이 포진한 강타선은 다저스의 분명한 강점이다.  그렇지만 마운드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오타니가 합류했고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있는 선발진은 위력적이지만 불펜이 문제다. 정규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21위(4.27)에 불과했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사사키 로키가 4경기(5⅓이닝) 2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하며 불펜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다저스와 밀워키는 정규시즌 6번 맞붙었고 모두 밀워키가 승리했다. 밀워키는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31득점 16실점을 기록하며 다저스를 압도했다. 다저스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밀워키를 만난 것이 껄끄러운 이유다.  다만 역대 포스트시즌 맞대결에서는 다저스가 우위를 보였다. 다저스와 밀워키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것은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2020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번이다. 모두 다저스가 승리했다. 2018년에는 4승 3패로 다저스가 승리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2020년에도 다저스가 2승으로 압도했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구단 역대 9번째 우승이다. 밀워키는 1969년 창단 이후 56년간 우승이 없었다. 월드시리즈 진출도 1982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올해 2번째 월드시리즈 진출과 첫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7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다시 만난 다저스와 밀워키 중 어느 팀이 월드시리즈에 오르게 될지 많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0.13.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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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존 수술→55홈런→3년 연속 MVP 눈앞' 프리드먼 사장, “오타니는 아직도 과소평가”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부문 사장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두고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극찬했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앞으로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을 것”이라며 “타자로서 세 차례(곧 네 차례가 될) MVP를 수상했고, 투수로서 통산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그는 이미 ‘전설’로 불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그는 과소평가받고 있다. 인간의 두뇌로는 그가 하는 일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투수와 타자로서 얼마나 대단한 수준에 있는지, 그리고 두 가지 모두에 얼마나 큰 열정을 쏟는지를 보면 놀랍다”며 “보통은 한쪽에도 열정이 모자라기 마련인데, 그는 둘 다 넘친다”고 말했다. 야구 선수로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매일 반복되는 루틴과 훈련을 견뎌내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며 두 영역 모두에서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것은 그보다 몇 배 더 어려운 일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4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62개, 볼넷 9개를 기록했다. 2023년 9월 토미 존 재수술을 받은 뒤 2024년 MVP급 시즌을 치렀고, 이후 반대 팔 어깨 부상으로 또 한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지난 6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복귀했다. 타석에서도 그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146득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내셔널리그 장타율(.622)과 OPS(1.014) 1위, 그리고 55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그의 MLB 개인 최다이자, 올 시즌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저스네이션’은 “이러한 성적은 그의 통산 네 번째 MVP 수상을 사실상 예약한 셈이다. 다만 NLDS에서는 타율 .056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두 개의 홈런을 터뜨렸던 오타니라면, 포스트시즌 반전을 이끌 주인공으로 다시 빛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저스에서의 지난 두 시즌은 이미 비범했지만, 오타니에게는 여전히 남은 과제가 있다. 프리드먼의 말처럼 그는 아직도 ‘과소평가된 슈퍼스타’이며, 10월 가을 무대에서 또 한 단계 높은 기어를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0.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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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스넬-2차전 야마모토, 왜 오타니는 뒤로 밀렸을까 "2번 던질 수 있다"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원투펀치는 블레이크 스넬과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이들에 대한 이유도 설명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의 기자회견에서 다저스의 시리즈 선발진 구상을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블레이크(스넬)가 1차전, 2차전은 야마모토가 나간다”고 밝혔다. 스넬과 야마모토를 1,2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한 것에 대해 “정규시즌처럼 휴식을 취하고 등판할 수 있는 투수들”이라며 “7전제 시리즈에서는 4명의 선발 투수를 운영한다. 누가 2차례 등판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정규 휴식으로 나갈 수 있는 다른 2명의 투수들도 있다. 잠재적인 7전제 시리즈에서 최고의 투수들이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따졌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를 거치고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라왔다. 지구 우승팀들 가운데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하면서 3번 시드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라는 추가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다저스는 최소 경기들로 시리즈를 풀어가고 끝냈다.  스넬은 올해 다저스 포스트시즌 여정의 1선발 역할을 맡고 있다. 10월 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등판했고 모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시내티전은 7이닝 91구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5일 쉬고 나온 필라델피아전은 6이닝 99구 1피안타 4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오는 14일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는 무려 6일을 쉬고 등판한다. 정규시즌과 같은 휴식일을 보장받고 마운드에 오른다.  야마모토는 휴식일을 충분히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2일 신시내티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6일을 쉬고 올라온 9일 필라델피아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는 4이닝 67구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빠르게 강판됐다. 15일 열리는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까지 5일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챔피언십시리즈는 1,2차전을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치르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4,5차전이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6,7차전은 다시 밀워키로 돌아온다. 스넬과 야마모토 이후 오타니 쇼헤이,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3,4차전을 책임진다고 가정하면, 스넬은 4일 쉬고 19일 5차전, 야마모토는 5일 쉬고 21일 6차전에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에서 포스트시즌 경험을 갖고 있으며 믿고 마운드에 내세울 수 있는 선발 투수 2명이 스넬과 야마모토인 셈이다. 사실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이었던 오타니도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를 선택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 5일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사구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가을야구 투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아직 시리즈 내에서 2번의 선발 등판을 소화할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세심하게 관리하면서 올해 복귀했기에 아직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일단 오타니와 글래스나우 중 누가 3차전에 먼저 나설지는 밝히지 않았다. “오타니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한 경기만 던진다.오타니는 언젠가 던진다. 어떤 경기가 될 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카고 컵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5경기 꽉 채우고 올라온 밀워키는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오프너 경기로 치를 전망이다. 2차전은 프레디 페랄타가 선발 등판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0.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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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랄리가 터졌다! '대체선발' 밀러 인생투까지...'이틀 전 15회 혈투' SEA,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승리 감격 [ALCS1]

[OSEN=조형래 기자] 디비전시리즈를 혈투 끝에 올라온 시애틀 매리너스가 무려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승리를 수확했다. 시애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애틀은 24년 만에 오른 챔피언십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애틀의 마지막 챔피언십시리즈 승리는 2001년 뉴욕 양키스와의 3차전 경기 이후 처음이다.  시애틀은 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 칼 롤리(포수) 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 호르헤 폴랑코(2루수) 조쉬 네일러(1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3루수) 도미닉 캔존(지명타자) 빅터 로블레스(우익수) J.P. 크로포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브라이스 밀러.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 네이선 루크스(우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에디슨 바거(3루수)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달튼 바쇼(중견수) 어니 클레멘트(2루수) 앤서니 산탄데르(좌익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케빈 가우스먼.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4차전으로 끝내고 기다리고 있었던 토론토다. 반면 시애틀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5차전 혈투를 펼치고 겨우 올라왔다. 특히 5차전 연장 15회 접전을 펼쳤다.토론토가 일단 1회말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시애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초구 97.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우중월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렸다. 1988년 투구수 추적을 시작한 이후 포스트시즌 시리즈 1차전 초구 리드오프 홈런은 역대 6번째로 진귀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토론토는 스프링어 홈런 이후 네이선 루크스의 볼넷, 에디슨 바거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와 달튼 바쇼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됐다.  그리고 가우스먼과 밀러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특히 시애틀 밀러는 대체 선발이었다. 디트로이트와의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조지 커비를 비롯해 로건 길버트, 루이스 카스티요 등 선발 자원들이 총출동하면서 선발 자원이 마땅하지 않았다.  하지만 밀러는 올 시즌 부침을 만회하는 인생투를 펼쳤다. 밀러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밀러가 버티는 사이 시애틀이 경기를 뒤집었다.6회초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후 등장한 칼 랄리가 해결했다. 61홈런을 때려낸 전대미문의 포수 홈런왕 랄리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우스먼의 86.2마일 스플리터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볼넷과 폭투로 이어간 2사 2루 기회에서 디비전시리즈 5차전 끝내기 안타의 영웅 호르헤 폴랑코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2-1로 역전했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칼 랄리가 삼진을 당했지만 아로자레나가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치며 1사 3루 기회를 얻어냈다.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다시 볼넷으로 출루, 1사 1,3루 기회가 이어졌고 호르헤 폴랑코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3-1의 격차를 완성했다.  토론토 타선은 침묵했다. 조지 스프링어의 리드오프 홈런 이후 1개의 안타만 뽑아내는데 그치면서 홈에서 시리즈 1패를 떠안았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0.12. 20:01

‘PS 데뷔전→끝내기 득점’ 김혜성, 밀워키행 비행기 탔다…NLCS 로스터 청신호 될까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위해 밀워키로 향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을 위해 밀워키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선수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아직 로스터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김혜성도 밀워키행 비행기에 타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해 구단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한  다저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정규시즌 93승 69패 승률 .57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 승률 3위에 머물러 디비전 시리즈 직행에는 실패했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신시내티를 2승으로 제압했고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동부지구 우승팀 필라델피아를 3승 1패로 꺾으며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상대팀은 중부지구 우승팀이자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차지한 밀워키(97승 65패 승률 .599)다. 밀워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컵스를 3승 2패로 격파하며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라왔다. 올 시즌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4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에 빅리그 데뷔에 성공하며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으로 준수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된 김혜성은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까지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그렇지만 4차전에는 연장 11회 토미 에드먼의 대주자로 투입됐고 앤디 파헤스의 투수 앞 땅볼 타구에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혜성은 경기 후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많이 나가고 있지는 않지만 로스터에 있는 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 언제든 경기에 나갔을 때 팀이 어떻게든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남은 포스트시즌 각오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부터 가을야구 경험을 쌓으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0.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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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급 타율 .056' 오타니 부진 의식했나…로버츠, "NLCS 1경기만 등판, 타격 살아날 것"

[OSEN=조형래 기자] 결국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 부진을 의식한 것일까.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오타니의 선발 등판 일정을 알렸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한 경기만 던진다. 블레이크(스넬)가 1차전, 2차전은 야마모토가 나간다”며 “오타니는 언젠가 던진다. 어떤 경기가 될 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 전체 1번 시드를 차지한 밀워키가 홈 어드벤티지를 가졌다. 다저스가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한다.  올해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투타겸업을 재개했고 긴장감과 부담감이 배가 되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찬가지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사구 1볼넷 9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가을야구 투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그런데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오타니는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5푼6리(18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다. 볼넷 2개를 얻어냈지만 무려 9개의 삼진을 당했다. 선발 등판하고 다음날 타격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서 선발 등판 일정을 세심하게 짰지만 디비전시리즈 내내 오타니는 침묵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오타니의 선발 등판이 2차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챔피언십시리즈는 1,2차전을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치르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4,5차전이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6,7차전은 다시 밀워키로 돌아온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선발 등판을 뒤로 미루며 함구했다. 스넬과 야마모토를 1,2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한 것에 대해 “정규시즌처럼 휴식을 취하고 등판할 수 있는 투수들”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타니의 선발 등판 후 휴식에 대해서는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휴식일 전날에 오타니를 던지게 하는 문제는 예전만큼 중요하지는 않다. 7전제 시리즈에서는 4명의 선발 투수를 운영한다. 누가 2번 등판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오타니 등판 다음 휴식일에 대한 생각보다는 2번 등판하는 부분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격 부진 때문에 선발 등판 일정을 조정했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아니다. 오타니는 이번 시리즈 1경기만 던질 것이다. 정규 휴식으로 나갈 수 있는 다른 2명의 투수들도 있다. 잠재적으로 7전제 시리즈에서 최고의 투수들이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따진 것이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오타니의 타격은 이번 시리즈에서 달라질 것이다. 선발 등판을 뒤로 미룬 것은 타격 퍼포먼스와 아무 관련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0.12. 17:40

불펜행 거부→트레이드 요청, 문제아 처분이 엄청난 행운으로…실패한 '1할 유망주' 포텐 폭발 "내 인생 바꿨다"

[OSEN=이상학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도, 앤드류 본(27)에게도 트레이드가 신의 한 수였다. 불펜으로의 보직 이동을 거부하며 트레이드를 요청한 투수 애런 시베일(30·시카고 컵스)을 주고 받아온 본이 밀워키에는 ‘복덩이’였다.  밀워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NLDS·5전3선승제) 5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3-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5번 타자 1루수 본이 결승 홈런을 쳤다. 1-1 동점으로 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컵스 우완 불펜 콜린 레아의 7구째 한가운데 몰린 시속 88.4마일(142.3km)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속 104.4마일(168.0km), 발사각 23도, 비거리 383피트(116.7m) 솔로포. 이번 NLDS 5경기에서 본은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3볼넷 무삼진 OPS 1.126으로 활약했다. 2차전에서도 1회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밀워키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고, 5차전 결승 홈런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MLB.com’도 ‘본의 10월 영웅담은 밀워키의 동화 같은 시즌의 최신 소식이 됐다’며 ‘2025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본은 드래프트 전체 3순위 기대치를 전혀 충족하지 못했다. 그러나 8개월이 흘러 본은 환경 변화의 상징이 됐다’고 전했다.  대학 최고 거포로 명성을 떨친 우타 1루수 본은 201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됐다. 계약금 722만1200달러가 그에 대한 기대치 얼마나 높은지 보여준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23년에는 개인 최다 2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성적이 떨어졌고, 올해는 48경기 타율 1할8푼9리(185타수 35안타) 5홈런 19타점 OPS .531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지난 5월24일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실패한 유망주로 평가되며 트리플A에서 3주의 시간을 보냈고, 화이트삭스는 본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다.  밀워키 투수 시베일과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본을 넘겼다. 우완 투수 시베일은 밀워키에서 5경기(22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4.91에 그쳤고, 6월 중순 불펜 이동 통보를 받았다. 밀워키는 유망주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를 콜업하기로 결정했고, 시베일이 선발 자리를 내줘야 했다. FA를 앞두고 있던 시베일은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 카드가 맞춰졌다. 6월14일 밀워키는 본을 받고 시베일과 현금을 보냈다.  이 트레이드가 밀워키에는 신의 한 수가 됐다. 트리플A에서 한 달 가까이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7월8일 콜업된 본은 그날 첫 타석부터 스리런 홈런으로 화끈한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LA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 상대로 1회 선제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밀워키에서 예사롭지 않은 스타트 끊은 본은 이적 후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64경기 타율 3할8리(221타수 68안타) 9홈런 46타점 OPS .869로 잠재력을 폭발했다. 시즌 전체 성적도 112경기 타율 2할5푼4리(406타수 103안타) 14홈런 65타점 OPS .719.  NLDS 5차전 경기 후 수훈 선수로 공식 인터뷰에 나선 본은 “시즌 초반만 해도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을 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 믿기 힘든 여정이다. 그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 팀과 함께할 기회를 얻은 게 솔직히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며 이적 후 밀워키의 연락을 받고 받았던 메시지를 떠올리며 “‘자유롭게, 네 모습 그대로 경기를 즐기면 된다. 중요한 것은 스트라이크를 치고, 볼을 참는 것만 잘하면 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본을 데려온 맷 아놀드 밀워키 단장은 “그는 우리 팀 철학에 잘 맞는 선수다. 시련을 겪고, 실패도 했지만 그런 선수가 여기 와서 팀을 이끄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고 치켜세웠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처음 본을 만나서 별 말 안 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을 쫓기 시작하면 트리플A로 돌아간다는 말만 했다”고 떠올렸다. 실제 본은 이적 후 삼진율(22.3%→14.6%)을 낮추고, 볼넷율(3.6%→9.4%)을 높이며 선구안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본을 영입한 밀워키가 NL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NLCS까지 진출한 반면 본을 내보낸 화이트삭스는 2년 연속 AL 중부지구 5위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 밀워키로부터 받은 시베일은 13경기(67이닝) 2승7패 평균자책점 5.37로 부진했고, 8월말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컵스로 이적했다. 화이트삭스로선 남는 게 하나도 없는 장사. 여러모로 땅을 치고 후회할 트레이드다. 밀워키 입장에선 본의 활약뿐만 아니라 미시오로스키의 발견까지 일거양득의 트레이드였다. 시베일을 내보내며 선발로 올린 미시오로스키가 데뷔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며 선발진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시즌 막판에 힘이 떨어지긴 했지만 15경기(66이닝) 5승3패 평균자책점 4.36으로 활약한 미시오로스키는 NLDS에서도 2차전 3이닝 무실점, 5차전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NLDS 2승 평균자책점 1.29로 밀워키의 시리즈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10.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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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마이너리그’ 류현진 전 동료 ML 68승 투수, 日 요미우리 영입 나선다

[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었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올 겨울 일본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마에다 영입에 나섰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는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NPB 복귀를 희망한 마에다 획득 조사에 나섰다. 선발 보강이 필요한 요미우리는 마에다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교섭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니칸스포츠는 “마에다는 8월 31일 방송된 TV 도쿄 ‘스포츠 리얼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NPB 복귀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 선발투수 부족에 시달렸다. 야마자키(11승)가 팀내 다승 1위, 에이스 도고는 8승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고, 포스트시즌 클라이맥스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요코하마 DeNA에 2패로 탈락했다. 니칸스포츠는 “아베 감독은 수비를 중시하는 야구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다음 시즌 재도약을 위해 투수진의 재정비, 특히 선발투수 보강이 포인트가 되고 있다. 협상 시작을 기다리고 있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NPB 복귀를 희망하는 마에다와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요미우리의 기대는 일치한다”고 전했다.  마에다는 2015년까지 일본 히로시마 카프에서 뛰었고 2016년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류현진과 함께 뛰었고, 2016년 ML 첫 해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2020년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단축 시즌(60경기)에서 11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2023시즌이 끝나고 FA가 된 마에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2년 24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2024년 29경기(선발 17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로 부진했다. 올해 디트로이트에서 불펜투수로 7경기(8이닝) 등판해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고, 5월초 방출됐다. 방출 후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12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했다. 빅리그 콜업 기회가 오지 않자, 7월말 마에다는 옵트 아웃을 행사해 자진 방출을 선택했다.  마에다는 8월초 뉴욕 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트리플A에서 ML 복귀를 재도전했으나,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26경기(선발 172경기)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0.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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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5푼6리’ 오타니, 로버츠의 이례적인 비판 “이대로는 월드시리즈 우승 못 해”, 투타 겸업이 부진 원인?

[OSEN=한용섭 기자] 18타수 1안타(타율 5푼6리), 삼진 9개, 볼넷 2개, 1타점.  3년 연속 MVP가 유력한 LA 다저스의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디비전시리즈 타격 성적이라곤 믿기지 않는 숫자들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를 향해 “그런 퍼포먼스로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없다. 오타니가 투수로 등판할 때 (타격)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일본 매체는 ‘이례적인 비판’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 시리즈 4경기에서 18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OPS는 고작 .206이었다.  오타니는 4차전을 승리하고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된 후 “뜻대로 되지 않는 타석이 많았다. 상대의 실투도 적었다”면서 “좌투수에게 좀처럼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고 스스로 문제점을 언급했다. 필라델피아가 뛰어난 좌완 투수들이 많은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오타니는 정규시즌에서 우투수 상대로 389타수 40홈런 69타점 타율 .283, OPS 1.076을 기록했고, 좌투수 상대로는 222타수 15홈런 33타점 타율 .279, OPS .898을 기록했다.  다저스 좌타자들은 필라델피아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15타수 3안타(타율 .200) 1볼넷 5삼진 OPS .561을 기록했고, 맥스 먼시는 9타수 4안타(타율 .444) 1볼넷 1삼진 OPS 1.056을 기록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저런 퍼포먼스로는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스트라이크 존 밖의 공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존 안에 들어오는 공에 얼마나 ‘소극적’이었는지 생각해야 한다. 타석에서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점도 타석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타석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나눠 유지해야 한다. 투수로 등판했을 때의 오타니는 좋지 않았다. 그것(선발 등판)도 부진 원인 중 하나고 생각한다. 이 점을 잘 생각하고 더 나은 게임 플랜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포스트시즌에서는 처음으로 투타 겸업을 경험했다. 시즌 때와 달리 포스트시즌은 집중도와 체력과 심리적 부담이 더 크다. 오타니는 투수로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4삼진으로 부진했다.  오타니는 밀워키 상대로 6경기 22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 4볼넷 7삼진 타율 .273, OPS 1.066을 기록했다. 밀워키 홈구장에서 3경기 10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볼넷 4삼진 타율 .300, OPS 1.062로 강했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화끈한 타격을 보여줄지 관건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0.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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