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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스타 내야수가 온다" 송성문의 MLB 도전, '어디로 갈까' 美 관심 폭발

[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포스팅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O는 21일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요청에 따라 송성문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MLB.com은 “KBO 스타 내야수 송성문이 MLB FA 시장에 나왔다”며 “지난 두 시즌 동안 한국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내야수 송성문이 오프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주목했다. 송성문은 지난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49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했다. 2023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2024년, 2025년 두 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가 됐다. 올 시즌에는 144경기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824경기 타율 2할8푼3리(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778. 올해 키움과 6년 총액 120억원 계약을 맺은 송성문은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인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송성문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키움 히어로즈에 지급해야 한다.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송성문은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송성문은 22일 포스팅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포스팅이 공시되면 한국시간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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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유턴파 신화 쓰고 있었는데…'前 삼성' 수아레즈 논텐더 방출, KBO 복귀도 힘들어지나

[OSEN=조형래 기자] 30대 중반에 빅리그로 복귀해 성공 신화를 쓰려고 했다. 그런데 부상에 좌절했고 결국 방출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하고 빅리그로 복귀한 알버트 수아레즈(36)가 방출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수아레즈의 논텐더 방출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서 수아레즈는 연봉중재신청 자격을 얻었지만 볼티모어는 연봉 제안을 하지 않았다. 수아레즈를 방출하는 방향을 택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부상에 허덕였다. 수아레즈는 3월 말, 우측 어깨 견갑하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시범경기 막판부터 찾아온 어깨 통증이 부상으로 이어졌다. 결국 9월에서야 복귀했는데, 이번에는 우측 팔꿈치 통증이 발생했다. 9월 4경기에 등판한 뒤 다시 전열을 이탈했고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수아레즈는 2024년 볼티모어 투수진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2023년 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2024년 스프링캠프에 초청을 받았다. 그리고 4월 중순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는 스윙맨 역할을 하면서 32경기(24선발) 133⅔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3.70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빅리그 복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이듬해 부상이 찾아오면서 방출의 운명을 맞이했다. 수아레즈는 2022~2023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기에 더욱 친숙하다. 수아레즈는 당시 ‘불운’이 따라다니는 투수였다. 2022년 30경기 173⅔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2.49의 성적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19차례 기록했는데 거둔 승수는 6승에 불과했다. 이 해 수아레즈의 득점 지원은 2.76점에 불과했다.  2023년 13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지만 8월 초 수비 도중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4주 소견을 받았고 방출됐다. 한국에서도 수아레즈를 노리는 팀들이 많았지만 볼티모어에서 빅리그에 재도전했고 유턴파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었다. 그러다 부상이 찾아왔고 수아레즈의 신화는 2년 만에 막을 내렸다.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됐다. KBO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수였던 수아레즈다. 한국에서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하지만 내년이면 이제 37세 시즌에 접어든다. 더군다나 올해 어깨와 팔꿈치 부상이 연달아 찾아왔다. 커리어의 황혼기에 치명적인 부상이 겹쳤다.  부상 회복 정도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 수아레즈의 야구 인생 자체가 위기에 봉착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1.21. 16:40

"인기있는 카드였는데, 2년간 공격력 부진" 그리운 전성기…34세 거포, 또 다시 트레이드 가능성 UP

[OSEN=홍지수 기자] 올해 FA 시장에서는 누가 가장 인기가 있을까. 미국 메이저르기 각 팀마다 오프시즌 동안 전력 보강을 두고 고민할 것이다. 그런데 FA 영입만이 전력 보강의 해결책은 아니다. 다른 방법이 있다. 트레이드를 하는 것이다. 이번 오프시즌 중에는 트레이드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도 몇몇 있다. 이미 LA 에인절스와 볼티모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누가 트레이드 카드로 쓰여질까.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주요 선수들을 살폈다. 애틀랜타의 포수 션 머피, 탬파베이의 1루수 얀디 디아즈, 세인트루이스의 2루수 브렌든 도노반, 워싱턴의 유격수 CJ 에이브람스, 세인트루이스의 3루수 놀란 아레나도 등 굵직한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그 중 머피의 경우 트레이드 가능성이 낮다고 봤고 아레나도는 크다고 예상했다. MLB.com은 “아레나도는 지난 겨울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선수였다. 그런데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지난 겨울 상황을 살폈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그는 다시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MLB.com은 “아레나도는 지난 2년 동안 공격력이 좋지 않았다. 2025년에는 105경기 출전해 홈런 12개, 타점 52개, OPS .666을 기록했다”며 아쉬운 올 시즌 언급했다. 지난 2013년 콜로라도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베테랑 거포 아레나도는 올 시즌 107경기에서 타율 2할3푼7리 12홈런 52타점 출루율 .289 장타율 .377에 그쳤다. 콜로라도를 떠나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지난 2021시즌과 비교하면 홈런이 22개 줄었고 타점은 53개 적다. 타율, 출루율 등 여러 공격 지표에서 하락세다. 34세의 베테랑 타자 아레나도의 전성기는 지났다. 하지만 MLB.com은 “여전히 탄탄한 수비수”라면서 “환경의 변화로 그의 타격에도 활력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1.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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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25세인데 NPB서 어마어마한 시즌 보내"…日 정복한 '246홈런' 日 괴물타자, FA 타자 7위 평가

[OSEN=홍지수 기자] 일본 ‘괴물타자’는 어디에서 데뷔하게 될까. 일본 프로야구 통산 ’246홈런’ 강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행보에 미국 현지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FA 시장에 나온 타자 중 상위 10명을 살폈다. 공격력만 두고 순위가 매겨졌다. 가장 먼저 2025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카일 슈와버(56개)가 이름을 올렸고 카일 터커, 피트 알론소, 보 비셋, 코디 벨린저, 알렉스 브레그먼, 무라카미 무네타카,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오카모토 카즈마, 호르헤 폴랑코가 뒤를 이었다. 7번째로 이름을 올린 무라카미는 주목해야 할 타자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지명을 받은 무라카미는 2019년 143경기에 출전해 무려 36개의 홈런을 때리며 신인왕을 차지한 일본 거포다. 2022년에는 56홈런으로 오 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해 타율 3할1푼8리 134타점 114득점 OPS 1.168 최고의 활약으로  '트리플크라운' 달성과 함께 MVP가 됐다. 최근 MLB.com은 무라카미에 대해 “베이브 루스급의 괴력 같은 파워를 지녔지만, 동시에 조이 갈로를 떠올릴 만한 삼진 문제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슈퍼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고, 일본프로야구(NPB)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격 시즌을 보냈다. 2022년 56홈런과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해였다”고 살폈다. 지난 겨울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한 무라카미는 올해 1경기 만에 부상을 겪기도 했다. 전반기 대부분을 날렸다. 올해 5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22개의 홈런을 쳤다. 센트럴리그 3위였다. 타율은 2할7푼3리를 기록했다. 그런 그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MLB.com은 “무라카미는 아직 25세로 잠재력이 매우 크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몇 차례 어마어마한 시즌을 보냈다”면서도 “메이저리그에서 그의 컨택 능력에 대해서는 물음표도 존재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1년 후 이 리스트를 다시 보게 된다면 무라카미가 1위에 있었어야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톱10 밖이어야 했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사이에 있어야 한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그만큼 그의 행보를 지켜보는 일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고 주목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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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자기 객관화 잘 하는 선수, 내년 정말 기대돼"...수비 불안과 기복, 사장은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OSEN=조형래 기자]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이 이정후에 대한 믿음을 다시 드러냈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와 헬리엇 라모스가 한 발짝 더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정후의 타격적인 기복, 수비에서의 불안함이 언급됐다. 매체는 ‘자이언츠의 이번 오프시즌 핵심 과제는 투수 뎁스를 재정비하는 것이지만,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포지션들이 꽤 있다. 자이언츠가 해결해야 할 또 다른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외야 수비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OAA 수치 -18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라모스와 이정후의 이름을 언급했다. 매체는 ‘라모스의 좌익수 수비(OAA -9)는 두드러지게 나빴고 중견수 자리에서 이정후의 수비(OAA -5)도 기대치를 떨어뜨렸다. KBO리그 스타 출신 이정후에게 계속 중견수를 맡길지, 아니면 코너 외야수 자리로 옮겨야 할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언급했다.버스터 포지 사장은 외야 수비 문제를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지난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단장 미팅 자리에서 “우리 외야진이 더 나아져야 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부분은 반드시 재평가 해야 할 부분이다. 코칭스태프를 구성하여 이정후와 어떤 조정을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데뷔 시즌 담장에 충돌하면서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던 이정후는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초반과 중후반 기복이 극심했다.  매체는 ‘2024시즌을 앞두고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첫 시즌, 왼쪽 어깨 관절 와순 파열로 수술을 받으면서 37경기만 소화하고 시즌 아웃됐다. 2025년 복귀해 풀타임 시즌을 보냈지만 기복이 심했다’고 설명했다.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첫 풀타임 시즌에 150경기 타율 2할6푼6리(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OPS .735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3~4월 첫 30경기 타율 3할1푼9리(116타수 37안타) 3홈런 18타점 OPS .901의 성적을 찍은 뒤 5~6월 극심한 부진에 허덕였고 7월부터 조금씩 반등하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널뛰기가 극심했다.  포지 사장은 첫 풀타임 시즌에 대한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정후가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그에게 정말 중요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올해 그를 조금 알아가게 됐는데, 이정후는 매우 자기 객관화를 잘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하면서 “시즌을 분석하고 잘 된 부분과 잘 안 된 부분을 이미 생각하고 정리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시즌의 물리적인 강도에도 적응하는 과정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첫 162경기 풀타임 시즌에 대한 체력적인 부침이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 그러면서 “이정후는 자기 자신의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믿는다. 다음 시즌 이정후가 어떤 모습 보여줄지 굉장히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정후도 시즌 막판 인터뷰를 통해서 풀타임 시즌을 어떻게 버틸지에 대한 체력적인 고민을 하고 비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앞두고는 KBO리그에서 당한 발목 부상, 올 시즌을 앞두고는 어깨 부상으로 재활을 해야 했다. 비시즌 운동 보다는 재활에 초점이 맞춰졌다.  매체는 이 지점도 지적하면서 ‘이정후는 지난 두 번의 오프시즌을 모두 재활하면서 보내야 했다. 정규시즌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기에 이번 겨울에는 체력과 근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스스로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정후는 수비력에 대해서도 “수비 통계는 외야수들과 얼마나 잘 소통하는지 잘 보여준다. 올해 선수단과 함께 훈련한 첫 시즌이었다. 선수들과 더 잘 소통하고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중견수는 외야에서 쿼터백 역할을 하는 셈이다. 내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선수들과 더 많이 소통해야 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이정후의 타격적인 기복도 토니 비텔로 신임 감독과 함께하는 헌터 멘스 신임 타격 코치가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는 기대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조 타격 코치로 활동했고 현재 토론토 타선의 주축이 된 젊은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코디네이터 시절부터 호흡하며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타선을 만들었다.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자이언츠는 이정후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다 이정후는 첫 풀타임 시즌을 버텼지만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에 걸맞은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전 코치진은 이정후의 정신적인 부분을 보호하는 것에 더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그가 가진 우수한 컨택 능력을 고득점 생산으로 연결할 수 있는 훈련, 스윙과 접근법 변화에 있어 깊이 관여하지 않은 듯하다’고 지적하며 새 타격코치와의 새로운 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정후로서도 이제 빅리그 3년차. 내년 부터는 연봉이 2200만 달러로 오르는 의심의 여지 없는 고액 연봉자다. 공수에서 확실한 주축이 되고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기대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1.20. 18:20

"커리어 최고 시즌 보냈는데" 오타니 때문에 MVP 실패…'NL 홈런왕' FA 최대어는 어디로 가나

[OSEN=홍지수 기자] 카일 슈와버를 잡는 팀은 어디일까. 그는 이번 FA 시장에 나온 타자 중 최대어로 꼽힌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FA 시장에 나온 타자 중 상위 10명을 살폈다. 공격력만 두고 순위가 매겨졌다. 그 중 단연 최대어는 카일 슈와버다. 지난 2015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슈와버는 워싱턴, 보스턴을 거쳐 2022년부터 올해까지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했다. 슈와버는 무릎 수술로 2경기 밖에 뛰지 못한 2016년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축시즌이 된 2020년을 제외하면 해마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거포 중 거포다. 빅리그 데뷔 시즌에도 16개 홈런을 쳤다. 필라델피아에서 4시즌 동안 더 압도적이었다. 2022년 46홈런, 2023년 47홈런, 2024년 38홈런, 그리고 올해 56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보다 1개 더 쳤다. 그런 그가 FA 시장에 나왔다. 장타력이 필요한 팀이면 슈와버가 최선일 수 있다. 최근 3시즌 연속 100타점 이상 책임지기도 했다. MLB.com은 “슈와버는 모든 FA 중 최고의 공격 시즌을 보냈다. 오타니만이 슈와버의 첫 MVP 수상을 막았다”며 “슈와버는 132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았고 홈런 2위를 차지했다”고 시즌 성적을 살폈다. 양대리그 통틀어 슈와버보다 많은 타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고, 오타니가 유일하게 그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였다. 이어 “슈와버는 커리어 최고 시즌이었다”며 “2021년부터 219개의 홈런을 쳤는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를 제외하면 그 누구보다 많이 쳤다”고 강조했다. MLB.com은 슈와버 이후 카일 터커, 피트 알론소, 보 비셋, 코디 벨린저, 알렉스 브레그먼, 무라카미 무네타카,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오카모토 카즈마, 호르헤 폴랑코를 2위부터 10위에 뒀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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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7개 뿐이다" 삼진율 30% 김혜성, 美 매체 조언 "선구안 개선해야 한다"

[OSEN=홍지수 기자] “더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한다면 선구안을 개선해야 한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2026년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는 6명을 살폈다. 6인 중 김혜성이 포함됐다. 매체는 “다저스가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메이저리그 최초의 ‘3연패’에 결정적인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라며 투수 중 우완 사사키 로키, 좌완 태너 스콧, 포수 달튼 러싱, 내야수 김혜성, 우완 리버 라이언,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를 거론했다. 그 중 김혜성에 대해서는 “그는 조용하지만 올해 다저스에서 값진 활약을 펼쳤다. 71경기 170타석에서 타율 2할8푼과 13도루, b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7을 기록했다. 2루수(45경기), 유격수(11경기), 중견수(17경기) 포지션을 소화하며 탄탄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고 빅리그 첫 시즌을 평가했다. 다만 김혜성이 2026년 시즌에 더 많이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개선해야 할 점도 짚었다. MLB.com은 “김혜성은 올해 52개의 삼진(삼진율 30.6%)을 당한 반면, 볼넷은 단 7개에 그쳤다. 그가 더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싶다면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설령 (선구안이)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토미 에드먼이 2루수, 무키 베츠가 유격수, 앤디 파헤스가 중견수를 맡고 있는 다저스에서 선발 자리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김혜성은 올해 '슈퍼서브' 노릇을 훌륭히 했기에 기량을 끌어올린다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중 한 명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혜성은 빅리그 첫 시즌에 71경기 출장해 타율 2할8푼 3홈런 17타점 13도루 출루율 .314 장타율 .385 OPS .699를 기록했다. 플래툰시스템 속에서 출전 기회가 한정적이었으나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MLB.com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한국 스타에게는 탄탄한 데뷔 시즌이었다”며 “2026년 타석에서는 상당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목했다. 다저스가 2026년에도 월드시리즈 정상을 바라본다면 김혜성을 비롯해 MLB.com이 주목한 6인 등 다저스 일원 모두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 MLB.com은 “2025년 다저스가 2연패를 한 부분에서 알 수 있듯,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려면 전체의 힘이 필요하다”며 “보다 덜 알려진 선수들이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면서 다저스가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타선에는 MVP 트리오가 있고 투수 중에는 타일러 글래스노,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정상급 투수들이 있다. 하지만 올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에 성공한 데에는 선수단 모두가 뭉쳤기에 가능했다. 김혜성이 2026년 빅리그 2년 차에는 얼마나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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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제 넷플릭스 통해 본다? 내년부터 연간 734억 투자, "3억명 이상 구독자 잡았다"

[OSEN=홍지수 기자] 2026년부터는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경기를 볼 수 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넷플릭스, ESPN, NBC와 미국 내 MLB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다. 넷플릭스는 3년간 연평균 5000만 달러(약 734억 원)의 중계권료를 지불하고 일부 경기와 특별 이벤트를 중계하게 된다. ESPN은 39시즌 연속 MLB 중계를 이어가며, NBC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방송 네트워크에서 경기를 정기적으로 방송하게 된다. 내년 3월 26일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6년 정규시즌 개막전 및 올스타전 홈런 더비, 2026년 옥수수밭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꿈의 구장' 경기 등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최근 스포츠 중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내 중계권도 구매했다. MLB.com은 “ESPN은 39시즌 연속이로 이어지고, NBC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방송 네트워크에서 경기를 방송하게 된다. 넷플릭스와 MLB 관계는 다큐멘터리에서 야구 경기 생중계로 확대된다”고 알렸다. 기존 중계 방송사인 ESPN은 MLBTV 중계 보유권을 얻으면서 연평균 5억5000만 달러(8076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NBC는 연평균 2억 달러(2937억 원)를 내기로 했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인 벨라 바자리아는 "이제 개막전부터 홈런 더비까지, 방대한 문화적 볼거리를 회원들에게 직접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MLB.com은 “스트리밍 대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나선다”며 “넷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9000만 명 이상, 전 세계적으로 3억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서비스에 경기 중계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0.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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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WS 3연패 도전? 주목해야 할 6인…"단단해진 데뷔 시즌 됐을 것" 김혜성, 사사키를 봤다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2026년에도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MLB.com은 다음 시즌에 다저스의 3연패 도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살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 다저스가 2연패를 한 부분에서 알 수 있듯,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려면 전체의 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무키 베츠 등 스타 선수들도 있지만 MLB.com은 “보다 덜 알려진 선수들이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면서 다저스가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MLB.com은 “월드시리즈에서는 윌 클라인의 구원 등판, 미구엘 로하스의 훌륭한 수비와 동점 홈런, 앤디 파헤스의 놀라운 캐치로 7차전을 연장전으로 끌고 간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MLB.com은 “다저스가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메이저리그 최초의 ‘3연패’에 결정적인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라며 6명을 살폈다. ‘MVP 트리오’ 오타니도 베츠도 프리먼도 아니다. 블레이크 스넬도, 타일러 글래스노 등 핵심 선발투수도 아니다. 월드스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아니다. MLB.com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도움이 될 선수로 추린 6인 명단에는 김혜성도 포함돼 있다. 투수 중 우완 사사키 로키, 좌완 태너 스콧, 포수 달튼 러싱, 내야수 김혜성, 우완 리버 라이언,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가 그 주목해야 할 선수들이었다. 사사키에 대해 MLB.com은 “이미 2025년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면서 “악명 높은 불펜진에서 임무를 완수했다. 선발투수로는 고전했지만 일본 출신의 신인 선수에게 인상적인 반전이었다”고 했다. 김혜성에 대해서는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한국 스타에게는 탄탄한 데뷔 시즌이었다”며 “2026년 타석에서는 상당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0.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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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하성에겐 호재? 악재? 애틀랜타, 트레이드 단행…AL 골드글러브 내야수 영입했다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애틀랜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내야수 닉 앨런을 보내고, 내야수 마우리시오 듀본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휴스턴으로 보낸 앨런은 올 시즌 타율 2할2푼1리에 홈런은 없고 22타점을 올렸다. MLB.com은 공격력 면에서 앨런보다 듀본이 낫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듀본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뛰어난 선수다. 듀본은 올 시즌 타율 2할4푼1리에 7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안정된 수비력으로 2025년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 골드글러브다. 그는 빅리그에서 7시즌 동안 664경기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 39홈런 200타점 22도루 출루율 .295 장타율 .374 기록했다. 공격 보다는 메이저리그에서 수비력으로 인정받은 선수다. 게다가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 2루수, 유격수, 중견수, 3루수, 좌익수 모두 경험이 있다. 올 시즌에도 휴스턴에서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모두 맡았다. 수비력만 놓고 보면 김하성의 공백을 메울 수도 있다. 김하성은 2026년 1600만 달러(234억 원)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갔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듀본 영입으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중 탬파베이를 떠난 김하성을 영입해 중용했다. 휴스턴으로 가게 된 앨런의 유격수 자리를 김하성이 차지했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잡지 못할 경우, 듀본이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다른 유격수 영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도 후보 중 한 명이다. 김하성 역시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수비력을 인정받았고, 올해 애틀랜타 이적 후 24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공격, 수비, 주력 등 여러 면에서 김하성이 결코 부족하지 않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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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김하성 몸값 폭등 조짐, 美 팍팍 밀어준다! 메인 장식→1순위 언급 “KIM 새 둥지서 충분히 반등 가능”

[OSEN=이후광 기자] FA 시장에 나온 ‘어썸킴’ 김하성이 미국 유력 매체가 꼽은 새로운 팀에서 반등할 수 있는 FA 6명 가운데 가장 먼저 언급되며 계약 전망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재활 및 재도약 후보: 새로운 팀에서 반등할 수 있는 FA 6명’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FA 김하성을 조명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을 기사 메인 사진으로 사용했고, 6명 중 김하성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김하성은 2026시즌 1600만 달러(234억 원) 구단 옵션을 포기하고 FA 신분을 택했다.  ESPN은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바탕으로 2026년 ‘재기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6명을 꼽았다. 또한 2025년 재기에 성공했던 선수들 중 어떤 선수와 유형이 비슷한지 짚었다.  매체는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김하성의 영광의 시간을 회상했다. ESPN은 “2022년과 2023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5 WAR급 핵심 선수였다. 그러나 그 시절은 이제 꽤 오래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최근 두 시즌을 사실상 부상으로 날려버ㅣ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를 오가며 방황한 끝에 그는 견고한 수비, 좋은 컨택, 우수한 선구안을 갖춘 미들 내야수로서의 모습을 되찾으려 한다”라고 바라봤다.  김하성이 롤모델로 삼아야할 선수로는 샌디에이고 외야수 라몬 로리아노를 언급했다. ESPN은 “김하성은 로리아노에게 영감을 찾을 수 있다”라며 “로리아노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좋은 수비력과 평균 이상의 타격 능력을 겸비한 선수였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웨이버를 떠돌았다. 그는 2025시즌 초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트레이드 마감 직전 김하성의 옛 소속팀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평균 이상의 타격 생산력을 유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하성과 더불어 우완투수 마이클 킹,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 우완투수 잭 갤런,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 외야수 윌리 카스트로가 새 팀에서 반등이 예상되는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마이클 킹과 잭 갤런 모두 KBO리그 역수출 성공 신화로 유명한 메릴 켈리(텍사스 레인저스)의 뒤를 따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1.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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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FA 보다는 가성비? ATL 타자 영입 필요하다…"김하성 다시 데려오면 더 강해질 것"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결국 김하성을 다시 데려올까.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어깨 부상을 겪기도 했고 부진한 시기도 있었다. 그러다 애틀랜타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그런데 이적 후 그의 가치는 다시 평가를 받은 듯하다. FA 시장에 나간 김하성을 애틀랜타가 원하고 있다. 올 시즌 중 애틀렌타로 이적한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팀을 옮긴 후 24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그런 김하성의 활약에 만족했다. 대단한 공격 지표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중용됐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이던 지난 2023년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다. 그런데 김하성이 2026년 선수 옵션 1600만 달러(약 234억 원)를 포기하고 시장에 나갔다. 애틀랜타의 고민이 시작됐다. 우선 유격수 최대어로 꼽히는 보 비셋이 있지만, 김하성도 여전히 필요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일단 보 비셋보다 ‘저렴한’ 몸값 때문이다. 보 비셋은 몸값이 2억 달러까지 거론됐으나 김하성은 5000만 달러 수준으로 얘기가 돌기도 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준수한 공격력을 필요로하다면 김하성 영입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 MLB.com은 토론토에서 활약했던 FA 유격수 최대어 보 비셋을 주목했다. 비셋은 애틀랜타에 필요한 공격력 갖춘 유격수다. 지난 2019년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9푼4리 111홈런 437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3할1푼1리에 18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몸값이다. MLB.com은 “비셋은 FA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트레이드로 유격수 공백을 메울 가능성도 봤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며 지난 2023년과 올해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주인공 마우리시오 듀본도 살폈다. MLB.com은 지금 당장 애틀랜타 라인업을 짠다면 유격수 포지션에 닉 앨런을 뒀다. 애슬레틱스에서 뛰다가 올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그는 2루수로 5경기, 유격수로 130경기 출장했다. 선발 출장으로는 124경기. 그런데 앨런은 공격력에서 부족하다. 올 시즌 타율 2할2푼1리에 홈런은 없고 22타점을 올렸다. 앨런보다는 듀본이 공격력에서 낫다고 봤다. “공격력은 더 강화될 수 있다”고 했다. 듀본은 올 시즌 타율 2할4푼1리에 7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타자가 더 필요할까”라며 물음표를 뒀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 등 기존 선수들이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 MLB.com은 “잠재력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의문점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하성을 살폈다. MLB.com은 “김하성은 수비력이 뛰어난 유격수다. 비셋보다 몸값도 저렴할 것이다. 비록 한국의 베테랑 선수가 비셋만큼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그는 2022년,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줬다”며 주목했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2년 타율 2할5푼1리 11홈런 59타점 12도루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타율 2할6푼 17홈런 60타점 38도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MLB.com은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다시 데려온다면, 2025시즌 초반보다 유격수 포지션에서는 더 강해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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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이별' 오타니 옛 동료의 깜짝 트레이드 소식, 日 팬들 "충격적이다"

[OSEN=홍지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옛 동료가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일본 팬들은 오타니로 인해 친숙했던 선수가 팀을 옮기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테일러 워드를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보내고 우완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발표했다. 워드는 지난 2018년부터 에인절스에서 줄곧 뛰었다. 오타니와 빅리그 데뷔 해가 같다. 워드는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26순위로 에인절스에 입단. 빅리그 무대는 2018년 처음 밟았다. 오타니도 2018년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들은 지난 2023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워드는 일본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일 수밖에 없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가 되는 과정에서 워드는 든든한 동료였기 때문이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워드는 에인절스에서 704경기 출장해 통산 타율 2할4푼7리 113홈런 345타점 24도루 출루율 .327 장타율 .439 OPS .766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해마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매체 ‘더 앤서’는 “갑작스러운 이별이다”면서 “다저스 오타니의 전 동료였다. 에인절스 구단의 ‘이별 사진’에는 일본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고 살폈다. 에인절스 구단은 공식 SNS에 워드의 사진에 ‘고맙다 테일러 워드’의 문구를 넣어 공개했다. 매체는 “감사와 이별의 마음이 담긴 한 장이다. 오타니가 에인절스 시절 함께 했던 동료이기도 해서 일본 팬들에게는 친숙한 존재. 매체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아쉽다”, “지금까지 정말 고맙다”, “워드기 이제 에인절스에 없다는 건 충격이다”고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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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이스 외길’ 이치로, 김밥천국 개업하려고? 이제는 40일째 오므라이스 만들기에 전력투구

[OSEN=백종인 객원기자] 야구 외길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다. 지금은 외도(?) 중이다. 스즈키 이치로(52) 말이다. 요즘은 다른 종목에 푹 빠졌다. 요리(料理)다. 어제(19일) 도쿄의 한 행사장이다. ‘CW-Xx 이치로 over 51 스포츠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벤트다. 51세 이상의 건강을 위한다는 취지다. 아마도 그의 백넘버(51번)에서 착안한 것으로 짐작된다. MLB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자신의 근황을 이렇게 밝힌다. “나는 관심 있는 일에 끝까지 빠져 버린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싶다. 요즘은 요리를 한다. 미국 시애틀 집에서 40일 동안 매일 오므라이스를 만들었다.” 진행을 맡은 여성 MC가 놀라는 표정이다. 그리고 이렇게 묻는다. “여름 행사 때는 파스타라고 하지 않았나?” 4367개 안타의 주인공은 부인하지 않는다. “맞다. 그때는 파스타를 열심히 만들었다. 나 자신의 레시피가 생겨야 한다. 그렇게 끝까지 열심히 파고들었다. 그럼 일단 완성 단계에 도달한다. 지금 오므라이스도 어느 정도 그 레벨까지 갔다고 생각한다.” 상상해 보시라. 글러브 대신 웍(중국식 프라이팬)을 돌린다. 배트 대신 국자를 휘두른다. 강렬한 화력으로 불맛을 입힌다. 파와 양파를 다지고, 달걀을 풀어 오믈렛을 만든다. 엄연한 현직이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프런트 임원이다. 구단주 보좌역으로 활동 중이다. 그냥 명함만 파는 자리가 아니다. 시즌 중에는 매일 출근한다. 외야에서 공을 줍고, 배팅볼도 던져준다. 때로는 선수들의 상담역도 맡는다. 요즘은 비시즌이다. 그래서 시간이 꽤 남는 것 같다. 소일거리를 찾는 게 이상할 일은 아니다. 그라운드가 주방으로 달라졌을 뿐이다. 사실 이치로 하면 카레라이스다. 현역 시절의 최애 메뉴였다. 2008년의 일이다. 공영방송 NHK의 다큐멘터리였다. ‘메이저리거, 이치로 스페셜’이라는 제목이었다. 동행 취재하는 관찰 카메라 형식이다. 시애틀 집에서의 풍경이다. 출근 전에 식사를 한다. 아내가 차린 상은 단출하다. 식탁에는 흰 접시와 주스가 담긴 컵뿐이다. 이때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이 깔린다. “시간은 12시 조금 전이다. 메이저 이적 7년째, 메뉴는 항상 아내가 직접 만들어준 카레다.” 제작진과의 문답이 이어진다. PD “7년간 계속 같은 점심을 먹는 것인가?” 이치로 “(제작진을 빤히 쳐다본다. 그리고 잠시 생각하더니) 카레 이외에 뭐가 있었나….” 그러더니 이런 대답을 내놓는다. “기억나는 게 없다. (카레 이외에) 다른 건 있을 수가 없다.” 시청자를 감탄하게 만든 멘트였다. ‘이치로=카레라이스’라는 등식이 탄생한 순간이다. 하지만 훗날 밝혀졌다. 다소 과장이 섞였다. 이를테면 방송용 멘트였다. 작년 말에 방영된 또 다른 컨텐트다. 마이니치방송(MBS)의 ‘정열대륙(情熱大陸)’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는 아침 식사로 콘 수프를 먹는다. 그러자 제작진이 묻는다. PD “카레(라이스) 아닌가? 아침식사는 카레라는 전설이 아직도…” 이 얘기에 주인공은 눈이 동그래진다. 기가 막히다는 표정이다. 이런 반응이다. “정말이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그 생각인가. (웃음) 10년도 훨씬 넘었다. 아직도 그렇게 아는 사람들이 많다. 확실히 잘 먹기는 했다. 그랬는데, 오직 카레만 먹은 것은 아니다. 맥스 80(최대 80%)을 넘지는 않는다.” 아무튼. 매일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80% 이상은 카레라이스를 먹었다. 다른 메뉴도 있다. 페페로니 피자다. 이유는 하나다. 미국 어느 지역에서 먹어도 비슷하다. 맛과 성분, 영양이나 칼로리에 큰 차이가 없다. 컨디션 유지에 변수를 줄이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본다. 예전에는 타격이었다. 카레라이스만 먹고 미친 듯이 안타를 쳤다. 요즘은 파스타와 오므라이스다. 그런 스타일이다. MBTI도 어림짐작이 가능하다. AI가 이렇게 알려준다.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파고드는 경향이 강한 유형으로는 주로 INTJ와 ISTJ가 언급된다. 이들은 계획적이고(J), 내향적이며(I), 특정 관심 분야에 깊이 몰두하는 특징이 있다.’ / [email protected] 백종인([email protected])

2025.11.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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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경기 너무 많다” 망언 논란, 3600억 먹튀, 6년간 257경기 뛰고 방출 위기다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내야수 앤서니 렌던(35)은 역대급 먹튀 꼬리표를 달고 있다.  7년 2억 4500만 달러(약 3600억 원) FA 계약을 하고서 각종 부상으로 6시즌 동안 30%도 출장하지 않았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방출 위기다.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투수진을 이끌었고 렌던이 중심타자였다.  렌던은 2019년 146경기 타율 3할1푼9리 34홈런 126타점 출루율 .412, 장타율 .598, OPS 1.010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올스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고, 내셔널리그 MVP 투표 3위에 올랐다.  렌던은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FA 자격을 얻었고, LA 에인절스는 렌던과 7년 2억 4500만 달러(약 3600억 원)에 계약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메이저리그는 팀당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졌다. 렌던은 52경기 출장해 타율 2할8푼6리 9홈런 31타점 OPS .915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 부상 악몽이 시작됐다. 2021년 58경기, 2022년 47경기, 2023년 43경기, 2024년 57경기 출장에 그쳤다. 최근 4시즌 동안은 13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손목, 정강이, 허리, 햄스트링 등 부상 부위도 다양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직전에 왼쪽 고관절 수술을 받아 단 1경기도 뛰지 않고 재활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렌던은 6시즌 동안 에인절스가 치른 870경기 중에서 257경기 출장에 그쳤다. 29.5% 출장이다. 렌던은 에인절스에서 6시즌 257경기를 뛰며 타율 2할4푼2리 22홈런 125타점 OPS .717을 기록했다. 22홈런 125타점은 2019년 워싱턴 시절 1년 동안 기록한 34홈런 126타점 보다 적다.  부상으로 제대로 몸값을 하지 못한 렌던은 지난해는 망언으로 에인절스 팬들을 열받게 했다. 렌던은 “야구는 내 인생의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 직업일 뿐이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야구를 한다. 가족이 우선순위다”라고 말했다. 또 “정규시즌 162경기는 너무 많다. 시즌을 단축해야 한다”는 발언도 했다. 연봉 3860만 달러(약 566억 원)를 받으며 시즌 50경기 남짓 출장하는 처지에서 경솔한 발언이었다.  속터지는 렌던의 먹튀 계약은 2026시즌이 마지막이다. 내년 연봉은 3860만 달러. 그런데 방출도 예상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8일(한국시간) “에인절스는 오프시즌에 렌던을 방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렌던은 건강할 때조차 생산적인 선수가 아니었고, 그의 계약은 역사상 최악 중 하나로 여겨진다”며 “에인절스가 겨울 동안 그를 방출할 가능성은 적지만 있다. 40인 로스터 자리를 비우기 위해 방출은 충분히 고려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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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고민, FA 최고타자 영입? 몸값 걱정에 대안은 '김하성'…"저렴, 수비력 뛰어나고 SD 시절 평균 이상 공격력"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오프시즌 동안 FA 보 비셋을 영입하게 될까. MLB.com은 ‘비싼’ 비셋 보다는 상대적으로 몸값이 낮은 김하성이 대안이 될 것으로 봤다. 애틀랜타는 오프시즌 동안 공격력 강화에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MLB.com은 애틀랜타가 어떤 타자를 영입하면 좋을지 살폈다. MLB.com은 “애틀랜타는 유격수 영입, 선발진 강화, 불펜진 재건이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고 했다. 공격력 강화가 핵심이 될 듯하다. MLB.com은 “마르셀 오수나 같은 선수들에 대한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오수나는 마이애미, 세인트루이스를 거쳐 2020년부터 올해까지 애틀랜타에서 뛴 강타자다. 최근 4시즌 연속 20개 이상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2할3푼2리에 21홈런 68타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3할2리에 39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2년 전인 2023시즌에는 40홈런에 100타점을 기록. 3시즌 동안 100홈런 272타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화력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거포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공격 지표가 다소 떨어진 것도 있다. MLB.com은 오수나에게 기회를 주는게 맞는지 물음표를 뒀다. MLB.com은 “기회를 주는 게 과연 가치가 있을까”라며 35세로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이력을 걱정했다. 올 시즌 오수나 성적보다는 지난 시즌의 오수나 성적 정도 낼 수 있는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는 게 나을 것으로 봤다. FA 시장에 나온 유격수 보 비셋이 대안이다. 애틀랜타에 필요한 공격력 갖춘 유격수다. 지난 2019년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비셋은 올해까지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9푼4리 111홈런 437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3할1푼1리에 18홈런 94타점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경험한 타자다. 다만 몸값이 문제다. MLB.com은 “비셋은 FA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트레이드로 유격수 공백을 메울 가능성도 봤다. 유격수 공백이 생긴 이유는 시즌 중 탬파베이에서 애틀랜타로 팀을 옮겨와 활약한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갔기 때문이다. 애틀랜타는 일단 김하성을 원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올해 김하성의 활약에 만족감을 보였다. MLB.com은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했다. 영입 대상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이어 MLB.com은 “김하성은 수비력이 뛰어난 유격수다. 비셋보다 몸값도 저렴할 것이다. 비록 한국의 베테랑 선수가 비셋만큼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그는 2022년,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줬다”며 주목했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2년 타율 2할5푼1리 11홈런 59타점 12도루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타율 2할6푼 17홈런 60타점 38도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19.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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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있는데…'대만 괴물'도 관심있다고? 다저스, 日 2개 팀과 경쟁하나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또다른 아시아 투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매체 ‘TSNA’에 따르면 다저스는 아시아 출신의 또 다른 선수를 영입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대만 매체 ‘TSNA’는 다저스가 대만 프로야구(CPBL) 웨이취엔 드래곤즈 소속  투수 쉬뤄시 영입에 적극적이라고 보도했다. 우완 쉬뤄시는 '대만의 괴물’로 불린다. 시속 150km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쉬뤄시는 입단하고 다음 해인 2020년 오른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2021년 데뷔해 20경기(19선발) 81이닝 3승7패 평균자책점 3.11, 98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재능을 보였다. 피홈런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2022년에는 우측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압도적이었다. 2023년 타이완 시리즈를 앞두고 돌아온 그는 2경기에서 11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웨이취안의 재창단 후 첫 우승을 이끌었다. 시리즈 MVP로도 선정됐다. 올 시즌에는 19경기 114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2.05, 120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저스네이션’은 “쉬러쉬는 아시아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고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쉬러쉬는 대만 WBC          대표팀 소속으로 많은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목했다. 다만 매체는 “부상은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다”고 짚었다. 2020년, 2022년 수술 이력이 신경 쓰이는 부분인 것이다. 그럼에도 매체는 “일본 구단 오릭스와 소프트뱅크도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19.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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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만 달러 받고 시작한 추신수의 MLB 도전…"16시즌 동안 인상적인 기록 남겨"

[OSEN=홍지수 기자] 추신수(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가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었다. BBWAA(미국야구기자협회)는 18일(한국시간) 2026년도 명예의 전당 후보자를 공개했다. 추신수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지만, 입후보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지난해 투표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했으나 자격 조건을 유지한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15명과 새로운 후보 12명이 올랐다.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은 메이저리그 활동을 중단한 이후 5년이 지나면 갖출 수 있다. 추신수는 새롭게 후보 자격을 얻은 12명 중 한 명이다. 추신수 외에 라이언 브론, 에드윈 엔카나시온, 지오 곤잘레스, 알렉스 고든, 콜 해멀스, 맷 켐프, 하위 켄드릭, 닉 마카키스, 대니얼 머피, 헌터 펜스, 릭 포셀로가 추가됐다. 추신수는 지난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금 137만 달러를 받으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2005년 시애틀에서 데뷔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2006~2012), 신시내티 레즈(2013)를 거쳐 텍사스 레인저스(2014~2020)까지 모두 1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다. 빅리그 데뷔 전까지는 쉽지 않은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다. 아내 하원미 씨도 덩달아 고생을 했다. 고생 끝에 낙이 왔다. 추신수는 한국 타자를 대표해 굵직한 기록들을 남겼다. 빅리그 통산 1652경기 타율 2할7푼5리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OPS .824의 성적을 냈다. 20홈런-20도루 3회 등 호타준족으로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선구안이 탁월해 ‘출루 머신’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2018년 올스타에 한 차례 선정됐고 2010년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14위, 2013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 12위 이력이 있다. MLB.com은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으나,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08년 클리블랜드 시절부터다”면서 “16시즌 동안 101홈런 100도루 타율 .290 OPS .861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MLB.com은 “16시즌 동안 출루율 .377과 12.2%의 볼넷 비율을 기록했다. 한국의 좌타자 추신수는 볼넷 이상을 보여줬다. 7시즌 동안 2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파워에 주력까지 더해 20홈런-20도루도 3번이나 이뤘다. 2018년 처음으로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그 시즌에 21개의 홈런과 OPS+(조정 OPS) 114를 기록했다”고 살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추신수는 한국 출신 메이저리그 타자 중 단연 최고다”면서 “주로 클래블랜드와 텍사스에서 시즌을 보냈다. 장타력을 갖춘 출루 기계였다”고 추신수의 활약상을 인정했다. 투표는 미국 시간으로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1월 21일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19.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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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유틸리티, 3연패 위해 2루수 보강 모색" 정녕 왕조의 주전은 힘든가...비셋-무라카미까지 합류하면 어쩌나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은 정말 주전 선수가 되기 힘든 것일까.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의 주전 선수 도약은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해서 다저스는 오프시즌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라로 제하의 기사를 작성했다.  보든은 “다저스는 3연패를 향한 여정을 순조롭게 시작하고 있다. 지금부터 개막일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더라도 여전히 우승후보일 것이다”면서 “하지만 다저스의 프런트가 자만했던 적이 있었나? 마크 월터 구단주와 스텐 카스텐 CEO가 프런트에게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하지 않은 적이 있었던가? 바로 이런 이유로 다저스는 또 다시 바쁜 겨울을 보낼 것이라고 상한다”고 강조했다.  포지션별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오프시즌 해결책을 언급했다. 우선 내야진 주전 구도에 대해 “1루수 프리먼-토미 에드먼 2루수-무키 베츠 유격수-맥스 먼시 3루수”라고 주전을 예상했고 “김혜성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용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주전 2루수로 김혜성을 꼽지 않고 전천후 내야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에드먼은 외야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다저스는 2루수 강화를 모색하면서 에드먼이 매일 출장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우측 발목 수술을 받았지만 스프링트레이닝까지 준비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리먼, 먼시, 베츠 모두 젊을 때보다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모두 30대 중반의 나이이기에 피로 누적과 해소는 다저스 내야진의 피할 수 없는 과제다. 김혜성이 있지만 ‘왕조’를 확실하게 굳히기 위해서는 내야진 보강이 필수적이라고 내다본 것. 보든은 “에드먼의 다재다능함, 그리고 먼시의 계약 상황을 고려하면 다저스 내야진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 FA 내야수 보 비셋을 영입해서 그를 2루수로 기용하고 에드먼을 외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또 비셋을 3루수로 세우면서 먼시에게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게끔 하면서 시애틀 같은 팀으로 트레이드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시는 메이저리그 경력 10년 이상, 한 팀에서 5년 이상 활약했을 때 자동으로 주어지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대상이다. 비셋은 현재 시장에 나온 FA 야수들 가운데 최상위권 평가를 받고 있다. 당장은 유격수 자원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유격수가 아닌 2루수나 3루수로 이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도 무릎 부상을 안고도 2루수로 빠르게 적응하며 활약을 펼쳤다. 타격은 이미 말할 필요가 없는 수준. 통산 타율은 2할9푼4리에 달하고 7시즌 통산 904안타를 때려냈다. 2021~2022년 각각 191안타, 189안타로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 타이틀을 획득했고 올해 역시 139경기 타율 3할1푼1리 181안타 18홈런 94타점 OPS. 840의 성적을 찍었다.  보든은 앞서 비셋의 계약 규모로 7년 1억8900만 달러를 예상하기도 했다. 다저스의 3연패를 위해서는 이 정도 투자는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보강 후보로 비셋만 언급한 게 아니다.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 역시 거론했다. 무라카미의 본래 포지션은 3루수. 김혜성과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 대상은 아니지만 무라카미가 합류하면 영향을 받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보든은 “먼시보다 10살 어린 FA 내야수 무라카미를 영입하는 것도 또 다른 옵션이다. 다저스는 2026년 동안 무라카미를 1루, 3루, 좌익수 등으로 기용해 베테랑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2026년 말이나 그 다음 해에 풀타임 3루수로 만들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야진을 그대로 유지하고 미겔 로하스와 재계약, 루키 알렉스 프리랜드를 뎁스 자원으로 승격시키는 방법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내야 전체 고령화를 대비한다는 점에서 (로하스보다) 더 젊은 비셋 혹은 무라카미를 추구하는 전략이 더 좋아보인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1.19.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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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옵션 거부→선수 옵션 거부→FA' 이마나가 321억 QO 수락, 1년 더 기묘한 동행...터커-비셋-슈와버 등 9명 QO 거절

[OSEN=조형래 기자]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선수는 총 4명이다. 상호 옵션을 거부한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이를 수락한 게 특이점이다. MLB 사무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13명의 선수들 가운데 총 4명의 선수가 이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컵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 밀워키 브루워스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 뉴욕 양키스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이 1년 더 소속팀과 함께한다. 이들 4명은 올해 퀄리파잉 오퍼 금액인 2202만 5000달러(321억원)의 연봉을 받고 1년 계약을 맺는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지 않은 나머지 9명, 지명타자 카일 슈와버와 투수 레인저 수아레스(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투수 프람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 투수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은 FA 시장에 나오게 됐고 이들이 타 구단과 계약할 경우 드래프트 지명권을 원 소속팀에 보상으로 내줘야 한다. 특이점이라면 이마나가가 컵스로 돌아온다는 것. 2024년 1월 시카고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이마나가는 2년차 시즌이 끝나고 특이한 조건이 걸려 있었다. 2025년이 끝나면 컵스가 3년 5775만 달러 규모의 팀 옵션을 실행할 수 있었다. 만약 컵스가 팀 옵션을 거부하면 이마나가에게 공이 넘어가는데 이마나가는 2026년 1525만 달러 선수 옵션을 발동시킬 수 있었고 컵스는 2년 팀 옵션 실행이 가능했다. 만약 컵스가 2년 옵션까지 거부할 경우 이마나가는 다시 2027년 15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얻는 복잡한 구조로 계약이 설계돼 있었다. 올해로 2년차 시즌이 끝났다. 2024년 빅리그 데뷔 시즌 이마나가는 29경기(173⅓이닝)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정, 신인상 투표 4위, 사이영상 투표 5위라는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주춤했다. 25경기(144⅔이닝) 9승 8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지난해 만큼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6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했다. 2년 통산 성적은 54경기(318이닝) 24승 11패 평균자책점 3.28.결국 시즌이 끝나고 컵스는 팀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이마나가도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FA가 됐고 컵스는 퀄리파잉 오퍼를 신청했다. 그런데 이 퀄리파잉 오퍼를 이마나가도 받으면서 1년 더 기묘한 동행이 이어지게 됐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짐 보든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선수들이 공개된 이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서 “트렌트 그리샴과 글레이버 토레스는 2202만 5000달러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왜냐하면 두 선수 모두 FA 시장에서 그 수준의 계약에 근점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브랜든 우드러프와 이마나가는 새로운 팀과의 메디컬 테스트를 피하기 위해 수락을 결정했다고 봐서 이 역시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1.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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