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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가능성 확인, 복귀할지는 의문…" 김하성 가치 올라간다, 유격수 찾는 애틀랜타 어쩌나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아보려는 김하성(30)을 잡을 수 있을까. 김하성의 가치는 계속 올라가는 분위기다. 최근 김하성이 2026년에 어느 팀에서 뛰게 될지는 큰 관심사다. 그는 내년 시즌 연봉 1600만 달러(약 232억 원)의 옵션을 포기하고 애틀랜타를 떠났다. FA 자격으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아보려고 한다. 게다가 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에는 ‘악마’로 통하는 에이전트다. 김하성은 보라스 사단과 지난 2024년 손을 잡았다. 이미 이번 FA 시장에서 김하성은 5000만 달러(약 731억 원) 계약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는 김하성이 3년 5000만 달러 계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틀랜타는 일단 김하성과 동행을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김하성이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가 되면서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김하성의 가치는 올라가는 분위기다. 더구나 괜찮은 유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애틀랜타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닉 앨런을 내주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마우리시오 듀본을 데려왔다. 듀본은 올 시즌 타율 2할4푼1리에 7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안정된 수비력으로 2025년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 골드글러브다. 그는 빅리그에서 7시즌 동안 664경기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 39홈런 200타점 22도루 출루율 .295 장타율 .374 기록했다. 공격 보다는 메이저리그에서 수비력으로 인정받은 선수다. 그런데 김하성도 수비력은 인정을 받았다. 김하성도 2023년 샌디에이고 시절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주인공이다. 차이는 공격력인데, 이 부분에서 김하성이 더 낫다는 평가다. 애틀랜타 알렉스 안소풀로스 단장은 듀본을 영입했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에서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했지만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미국 매체 ‘더 스포팅 뉴스’는 “애틀랜타는 김하성이라는 숨은 보석을 발굴했고, 주전 유격수가 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했다. 그런데 “애틀랜타로 복귀할지 여부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김하성도, 에이전트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김하성과 보라스는 시장을 살펴보고 싶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격수를 찾기 힘든 건 시장에 나온 선수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고 했다. 최대어 보 비셋이 있다. 보 비셋은 그간 유격수로만 뛰다가 올해 토론토에서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승부 때에는 2루수로 나섰다. 비셋은 공격력은 검증된 타자다. 다만 수비력이 물음표다. 게다가 몸값도 비싼 선수다. 그래서 더욱 김하성의 영입이 나을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보라스는 다른 곳에서 더 나은 계약을 찾으려고 할 것이다. 보라스는 최고의 보상을 받아내는 거로 유명하다. 김하성이 충분히 더 좋은 조건을 찾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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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능한 그림이야? 美 매체의 전망, 송성문의 'WS 2연패' 주역 백업 시나리오

[OSEN=홍지수 기자] 송성문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김혜성과 함께 뛰는 날이 올까.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내야 보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선수는 FA 야수 중 대어로 꼽히는 보 비셋이다. 보 비셋은 다저스를 비롯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여러 팀에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선수다. 최근 미국 매체 ESPN의 데이비드 숀필드가 보 비셋의 영입을 추천했고,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도 비셋의 영입 필요성을 봤다 내야수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을 받았지만, 돌아오더라도 외야로 돌릴 수 있다. 그럼 김혜성의 주전 경쟁이 더 험난해지겠지만, 현재 미국 시장 분위기로는 다저스와 애틀랜타가 내야 보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다저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매체 다저스웨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한국의 스타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을 주목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김혜성의 옛 동료를 맥스 먼시의 백업으로 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824경기 타율 2할8푼3리(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778을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최근 2년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최근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KBO 스타 내야수 송성문이 MLB FA 시장에 나왔다”며 포스팅 절차에 돌입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을 주목했다. MLB.com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한국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내야수 송성문이 오프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2024년 마침내 타율 3할4푼 출루율 .409 장타율 .518과 19홈런 104타점 21도루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지난 21일 공식적으로 포스팅 절차에 돌입한 송성문은 오는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이 가능하다. 송성문은 대부분 핫코너(3루수)로 나서기도 했지만 다저스에서 1루, 2루, 3루 모두 볼 수 있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2026년 주전 3루수로 먼시를 생각하며 구단 옵션을 실행했다. 그러나 키케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 등 벤치 선수들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할 수 있다. 송성문은 로하스가 맡고 있던 ‘내야 유틸리티’ 임무를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다. 다저스는 송성문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2027년 풀타임에 가깝게 기용할 수 있을지 판단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주목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7.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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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팔꿈치 부상 2번, 다저스가 허락 안해” 오타니 WBC 출전 확정, 하지만 투타겸업 가능할까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투수로 등판할지를 두고 미국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오타니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일본을 대표해 다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2026년 WBC 출전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1033경기 타율 2할8푼2리(3730타수 1050안타) 280홈런 669타점 708득점 165도루 OPS .956, 투수 100경기(528⅔이닝)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2023년 일본의 WBC 우승을 이끌었다. 미국과의 결승전 9회 2사에서 오타니가 당시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것은 지금까지도 WBC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올해 팔꿈치 수술과 어깨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한 오타니는 타자 158경기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 투수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하며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어서 개인 통산 네 번째 MVP를 수상했다. 네 번의 MVP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했으며 역대 두 번째로 3년 연속 MVP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6년 초대 WBC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 2023년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내년 3월 개최되는 6번째 대회에서도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이상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등 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포진한 일본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모두 국가대표로 나온다면 이번에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지만 WBC 출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큰 이유는 부상으로 특히 투수들의 경우 WBC 참가를 꺼리거나 보험 등의 문제로 출전이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 오타니의 투타겸업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색매체 MLB.com에서 진행하는 MLB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 해럴드 레이놀즈는 오타니의 WBC 출전에 대해 “아직 오타니를 어떻게 기용할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WBC에서는) 지명타자에만 전념할거라고 본다. (일본은) 투수진 뎁스가 두껍고 부상 위험 등을 생각하면 다저스가 오타니에게 투구까지 허락하는 위험을 감수할 것 같지 않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오타니는 이미 두 번이나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고 지적한 레이놀즈는 “오타니는 다저스와 6억 달러(약 8783억원) 계약이 남아있다”면서 “WBC는 멋진 이벤트고 모두가 사랑하는 대회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대회가 연봉을 주는 것은 아니다. 오타니가 우익수로 뛰는 모습은 상상할 수 있지 모르겠지만 투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진행자 로버트 플로레스는 2023년 오타니와 트라웃의 마지막 대결을 회상하며 “오타니 본인도 분명 (WBC에서) 던지고 싶을 것이다. 그 순간이 WBC라는 대회를 완전히 다른 레벨로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 그가 공을 던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놀랄 것”이라고 반박했다.  플로레스는 “오타니가 다저스의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WBC를 통해 쌓아온 흐름과 열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WBC 대회의 가치를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7.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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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에이전트' 손잡은 김하성은 어디로 가나…애틀랜타의 다른 선택지, FA 최대어 있지만 걸림돌 공존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내야를 잘 꾸릴 수 있을까. 이번 FA 야수 중 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보 비셋은 여러 팀이 관심을 두고 있다. 애틀랜타도 마찬가지다.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간 상황에서 내야 보강이 필요하다.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거나, 다른 후보를 찾아야 한다. 비셋은 애틀랜타가 선택할 수 있는 후보 중 한 명이다. 다만 지출은 각오해야 한다. 김하성이 내년 시즌 연봉 1600만 달러(약 232억 원)의 옵션을 포기하고 FA를 택했다. 5000만 달러 이상도 거론이 됐다. 비셋은 김하성보다 더 큰 계약을 노리는 선수다. 비셋은 최소 1억 달러(약 1466억 원) 이상 계약 가능성이 큰 선수다. 그런데 애틀랜타가 비셋을 영입하는 게 적합할까.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의 비셋 영입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비셋의 장단점을 살폈다. 일단 공격력은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로 보지는 않았다. 비셋은 그간 유격수로만 나섰다. 2025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때에는 2루수로도 뛰었다. 유격수, 2루수 모두 맡을 수는 있다. 다만 지난 2023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의 수비력을 대신할 수 있을지 부정적인 시선이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더 스포팅 뉴스는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관련된 상황 속에서 유격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현재 애틀랜타가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옵션은 비셋이다”고 했다. 그런데 매체는 “평균 이하의 수비력은 의문이다. 여러 팀이 그의 포지션을 2·3루수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앞서 ‘다저스네이션’도 비셋을 2루나 3루수로 두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비싼 몸값과 물음표가 붙은 수비력은 비셋 영입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분위기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7.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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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韓 국가대표 가능성’ ML 5위 한국계 특급 유망주, 23세 최고의 유망주 선정 “내년 빅리그 데뷔 유력”

[OSEN=길준영 기자] 내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한국 국가대표 출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유망주 JJ 웨더홀트가 23세 최고 유망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7일(한국시간) 16세부터 25세까지 연령대별 최고의 유망주들을 선정했다. JJ 웨더홀트는 23세 유망주들 중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뽑혔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7순위) 지명으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웨더홀트는 마이너리그 통산 138경기 타율 3할4리(513타수 156안타) 19홈런 79타점 100득점 25도루 OPS .905를 기록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올해 트리플A까지 빠르게 승격했다.  웨더홀트는 올해 더 높은 리그로 올라왔음에도 109경기 타율 3할6리(408타수 125안타) 17홈런 59타점 82득점 23도루 OPS .931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MLB.com 유망주 랭킹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팀내 유망주 순위는 단연 1위다.  유격수, 2루수, 3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웨더홀트는 공수주를 고루 갖춘 내야수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정확한 컨택 능력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MLB.com은 “웨스트 버지니아 대�e교 스타 플레이어였던 웨더홀트는 3학년 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2024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을 수도 있다. 지금은 건강을 회복했고 스카우트들이 기대했던 ‘퓨어히터’ 그대로의 모습을 완벽히 보여주고 있다”며 웨더홀트의 활약을 조명했다.  “웨더홀트는 좌타석에서 나오는 깔끔하고 간결한 스윙으로 어떤 방향으로든 장타를 날릴 수 있다”고 평한 MLB.com은 “참을성 있는 선구안을 유지하면서도 79%에 달하는 정상급 컨택 비율을 자랑한다. 웨더홀트는 내년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어떤 포지션을 맡을지는 세인트루이스의 오프시즌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웨더홀트는 할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선수다. 웨더홀트의 할아버지는 주한미군이었고 한국에서 만난 웨더홀트의 할머니와 결혼해 미국으로 넘어왔다. 국가대표 규정이 다른 국제대회에 비해 유연한 WBC 규정에 따르면 웨더홀트의 아버지가 한국 국적이 있거나 한국에서 태어났을 경우에는 한국 대표팀으로 WBC 출전이 가능하다. 한편 MLB.com이 선정한 다른 연령대별 유망주들을 살펴보면 16세 유격수 루이스 에르난데스(국제 유망주 랭킹 1위), 17세 유격수 엘리 윌리츠(워싱턴), 18세 유격수 헤수스 마데(밀워키), 19세 코너 그리핀(피츠버그), 20세 유격수 로치 촐로스키(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21세 유격수 케빈 맥고니글(디트로이트), 22세 우완투수 트레이 예세비지(토론토), 24세 우완투수 놀란 맥클레인(메츠), 25세 우완투수 브랜든 스프로트(메츠)가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7.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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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1500만 달러 계약, 정말 좋다” 김하성 영입했던 SD, 이번에는 송성문 노린다…美매체, 주전 2루수 전망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매체 팬사이디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KBO리그 스타 송성문이 공식적으로 포스팅 돼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과 협상을 시작하면서 파드리스의 새로운 FA 타깃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49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송성문은 2023년까지는 큰 주목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했고 2년간 286경기 타율 3할2푼7리(1101타수 360안타) 46홈런 194타점 191득점 46도루 OPS .921을 기록해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KBO리그 통산 824경기 타율 2할8푼3리(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778을 기록한 송성문은 올해 144경기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을 기록하며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일본과의 평가전에 국가대표로 나서 9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송성문은 생각보다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8월 이미 키움과 6년 총액 120억원 연장계약을 맺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계약 조건을 원한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즉 지난 겨울 김혜성과 다저스가 맺은 3년 1250만 달러(약 183억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원) 수준의 계약을 바랄 가능성이 크다.  팬사이디드는 “송성문은 히어로즈에서 3루수로 뛰었지만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매니 마차도가 3루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송성문의 다재다능함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스와 라이언 오헌이 FA가 되면서 내야 오른쪽 절반이 사라졌다. 두 선수가 모두 떠난 다는 가정하에 송성문이 2루수를 맡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에서 1루수로 이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루수 크로넨워스, 2루수 송성문, 유격수 잰더 보가츠, 3루수 마차도로 내야를 구성한다는 구상이다.  “아라에스와 오헌은 모두 연간 1500만 달러(약 220억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한 팬사이디드는 “따라서 송성문과 연평균 500만 달러(약 73억원), 3년 계약을 맺는 것은 재정적인 측면에서 매우 그럴듯한 선택지다. 파드레스는 현재 페이롤에 4000만 달러(약 586억원) 정도밖에 여유가 없으며 페이롤을 아낄 수 있는 계약은 팀 반등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을 영입하는 것이 효과적인 계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7.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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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준우승’ 토론토, 우리도 슈퍼팀 만든다! ‘5년 연속 200K’ 에이스 7년 3079억 영입

[OSEN=길준영 기자]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머무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는 딜런 시즈(30)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딜런 시즈는 블루제이스와 7년 2억1000만 달러(약 307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아직 구단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188경기(1015⅓이닝) 65승 58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로 통산 1231탈삼진을 기록했고 최근 5년 연속 200탈삼진을 기록중이다.  올해 샌디에이고에서 32경기(168이닝) 8승 12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한 시즈는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냈지만 토론토는 시즈의 구위가 여전하다는 점에 주목했고 반등을 기대하며 2억1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안겼다.  MLB.com은 “시즈는 야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삼진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현역 투수 중에서 5년 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시즈가 유일하다. 다른 투수들은 200탈삼진을 지난 5년간 4번도 기록하지 못했다”며 시즈의 탈삼진에 주목했다.  “2026년 30세가 되는 시즈는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와 정상급 탈삼진 능력 덕분에 이번 오프시즌 최고의 선발투수 매물로 각광받았다”고 강조한 MLB.com은 “5년 연속 30경기 이상 선발등판했고 16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내구성이 뛰어난 선발투수이기도 하다. 지난 5시즌 동안 시즈보다 더 많은 경기에 선발등판한 투수는 없으며 로건 웹,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잭 휠러, 프람버 발데스, 루이스 카스티요만 시즈보다 많은 이닝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즈의 단점은 종종 기복이 있다는 점이다. MLB.com은 “시즈의 성적은 때때로 일관적이지 않았다. 2022년에는 227탈삼진과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지만 그 다음 시즌에는 214탈삼진을 잡았지만 평균자책점은 4.58에 불과했다.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2024년에는 224탈삼진과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215탈삼진과 함께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는 올해 94승 68패 승률 .58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양키스를 디비전 시리즈에서 3승 1패로 제압했고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시애틀을 4승 3패로 격파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우승팀 다저스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 4패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1992년과 1993년 월드시리즈 2연패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토론토는 내년 FA로 풀리는 선수들이 많아 전망이 밝지는 않았다. 하지만 특급 선발투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7.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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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cm에 불과하지만…"다저스 무너뜨리겠다"던 日 투수, "동포들과 싸울 준비가 된 듯"

[OSEN=홍지수 기자]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27)가 미국 현지에서도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 때 눈여겨 볼 FA 투수들을 살폈다. 그들 중 순위를 매겼는데, 4위에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쓰야가 이름을 올렸다. 이마이는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8시즌 통산 159경기에서 963⅔이닝을 던졌고 58승45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907개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연속 10승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24경기에 등판해 163⅔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 178탈삼진으로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떠오른 이마이는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MLB.com은 “4명의 흥미로운 일본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세이부에서 큰 성공을 거둔 27세의 이마이는 메이저리그에 오는 것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우승을 한 다저스의 ‘동포’들과 맞붙을 도전도 준비가 된 것 같다”며 주목했다. 이마이는 지난 24일 일본 방송 프로그램인 ‘TV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다저스처럼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가고 싶나, 아니면 그들을 쓰러뜨리러 가고 싶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는 그들을 쓰러뜨리고 싶다. 함께 뛰는 것도 물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을 이기고 월드�i피언이 되는 것이 내 인생에서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먼저 메이저리그 무대로 진출한 선배들이 있다. 이마이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2026시즌에도 우승을 목표로 달려갈 수 있다. 하지만 이마이는 쉬운 길 보다는 도전을 원하고 있다. MLB.com은 “약 180cm에 불과한 이마이는 메이저리그 타자들 상대로 증명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하지만 투수가 필요한 팀들은 이번 오프시즌에 이마이를 FA 상위 5위 내 선발투수로 볼 듯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마이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팅 시스템이 공시됐고 내년 1월 3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다. 이마이는 최고 시속 160km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평균 시속 155km의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던진다. 미국 현지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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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포스팅’ 송성문, 김혜성과 다저스에서 한솥밥 먹나 “무라카미·오카모토 보다 더 좋은 선택”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을 LA 다저스가 영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저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매체 다저스웨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김혜성의 옛 동료를 맥스 먼시의 백업으로 노릴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824경기 타율 2할8푼3리(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778을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최근 2년간 기량이 크게 올라왔고 올해 144경기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결심했다.  지난 21일 공식적으로 포스팅 절차에 돌입한 송성문은 오는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이 가능하다. 이번 겨울에는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등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아 송성문이 실제로 계약까지 이어지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가장 큰 해외 팬덤이 있는 일본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모든 아시아 FA 선수들과 연결이 되곤 한다. 또한 다저스는 올 시즌 김혜성과 계약을 하기 전부터 한국에서 인기가 있었다”며 다저스가 아시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김혜성과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평한 다저스웨이는 “야마모토는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데려오려고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김혜성도 또 다른 비공식 다저스 스카우트가 되어 KBO리그에서 동료였던 송성문을 영입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성문은 지난 8월 키움과 6년 총액 120억원 연장계약을 맺었다. 키움은 송성문의 포스팅을 허용했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계약을 맺어야만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송성문 역시 마이너리그 계약, 스플릿 계약 등 좋지 않은 조건이라면 키움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지난 겨울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원)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으로 백업선수에게도 김혜성과 맺은 정도의 계약을 충분히 제안할 수 있다.  다저스웨이는 “송성문은 1루수, 2루수, 3루수로 모두 뛰었지만 대부분은 핫코너(3루수)에서 뛰었다. 물론 다저스는 2026년 주전 3루수로 맥스 먼시를 생각하며 구단 옵션을 실행했다. 그렇지만 키케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 등 벤치 선수들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할 수 있다. 송성문은 로하스가 맡고 있던 ‘내야 유틸리티’ 역할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으며 다저스는 송성문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2027년 풀타임에 가깝게 기용할 수 있을지 판단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송성문은 현재 29세이며 2026시즌 30세가 된다”고 지적한 다저스웨이는 “그렇기 때문에 김혜성이 맺은 3년 1250만 달러(약 183억원) 계약이 송성문에게 현실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 어떤 측면에서는 송성문이 무라카미나 오카모토를 영입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두 선수는 FA 시장에서 훨씬 큰 규모의 장기 계약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라며 송성문이 무라카미나 오카모토보다 더 효율적인 영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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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ERA 4점대 12패 투수, 2억1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다저스에 분패한 토론토가 질렀다

[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7차전에서 패배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 시장에서 초대형 계약을 터뜨렸다.  토론토는 우완 투수 딜런 시즈(30)를 2억1000만 달러(약 3083억 원) 계약으로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ESPN 등 미국 매체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와 시즈가 7년 2억1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시즈는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 뛰면서 한국팬들에게 익숙하다. 2024년 고척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시리즈에 참가했다.  시즈는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69순위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201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했다.  3년차인 2021년 32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91, 탈삼진 226개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3년 33경기 7승 9패 평균자책점 4.58로 주춤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는 샌디에이고로 전격 트레이드했다.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시즈는 지난해 33경기 14승 11패 평균자책점 3.47, 탈삼진 224개를 기록했고, 올해는 32경기 8승 12패 평균자책점 4.55, 탈삼진 215개를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동안 2차례나 평균자책점 4.50을 넘겼다. 그러나 시즈는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2억 달러가 넘는 잭팟을 터뜨렸다.  MLB.com은 “시즈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삼진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그는 최근 5시즌 연속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고,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투수다. 지난 5년 동안 200K 시즌을 3번 이상 기록한 투수는 시즈 밖에 없다”고 전했다.  시즈는 2021년부터 226K-227K-214K-224K-215K를 기록했다. 5년간 누적 1106탈삼진으로 빅리그 전체 1위다. 잭 휠러(1041탈삼진), 케빈 가우스먼(1020탈삼진)이 같은 기간 10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시즈는 잔부상 없이 내구성이 뛰어나다. 시즈는 5년 연속 32경기 이상 선발 등판했고, 165이닝 이상을 던졌다. 지난 5시즌 동안 선발 162경기를 던진 시즈보다 더 많이 선발 등판한 투수는 없다. 이닝에서는 로건 웹,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잭 휠러, 프람버 발데스, 루이스 카스티요 등 소수의 투수만이 시즈보다 더 많이 던졌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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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최고 먹튀 등장! 7년 3600억 초대형 계약→유리몸 전락+망언까지, 35세 은퇴 수순 밟는다 “악재의 연속”

[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에 지구상 최고의 먹튀가 등장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35)이 구단과 계약 중 남은 1년 3800만 달러(약 557억 원)에 대한 바이아웃을 협의하고 있다. 고관절 수술 재활로 2025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그가 은퇴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1990년생인 렌던은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이었던 2019년 타율 3할1푼9리 34홈런 126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으로 거듭났다. 이에 힘입어 이듬해 에인절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약 3600억 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화려하게 입단했다.  렌던은 코로나19로 시즌이 60경기로 축소된 이적 첫해 52경기 타율 2할8푼6리 1홈런 9타점에 그치며 ‘먹튀’의 서막을 열었다.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강 클린업트리오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지만, 2년차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올해까지 단 한 시즌도 60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었다.  게다가 렌던은 연봉 3800만 달러를 받는 올 시즌 고관절 수술을 받으며 단 한 경기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6시즌 연속 구단과 팬들의 신뢰를 저버렸다.  렌던의 에인절스 6시즌 통산 성적은 257경기 타율 2할4푼2리 224안타 22홈런 125타점 112득점 OPS .717이 전부다. 162경기 체제로 치러지는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당 평균 43경기를 뛴 셈이다.  ESPN은 “렌던과 에인절스의 대형 계약은 팀에 그 어떠한 이익도 가져다주지 못한 계약이다. 매 년 악재의 연속이다”라고 혹평했다.  몸이 아파도 인성이 좋으면 팬들의 동정을 받을 수 있지만, 렌던은 과거 역대급 망언으로 논란을 자초했다. 렌던은 “야구는 내 인생의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 직업일 뿐”이라며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야구를 한다. 가족이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규시즌 162경기는 너무 많다. 시즌을 단축해야 한다”라고 말해 메이저리그 야구계의 공분을 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1.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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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고객(?) 이치로, 새 글러브 6개를 보자마자 모두 퇴짜…유난히 까탈스러운 취향에 제조사 전전긍긍

전담 제작자 기시모토, 올 11월 일본 정부로부터 훈장 수여 [OSEN=백종인 객원기자] 매년 11월이면 일본 정부는 훈장 수여식을 갖는다. 각계의 기여도가 큰 인물을 선정해 포상하는 자리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상자가 발표됐다. 그중 눈길을 끄는 이름이 있다. 기시모토 고사쿠(68)라는 인물이다. 야구 글러브에 평생을 바친 장인(匠人)이다. 미국, 일본 할 것 없다. 전세계 200명이 넘는 유명 선수가 그의 고객이(었)다. MLB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스즈키 이치로(52) 역시 그중 하나다. 둘 사이의 일화는 전설처럼 전해진다. 2006년이다. 스포츠용품 브랜드 M사가 고민에 빠졌다. (야구) 글러브 생산 라인의 책임자가 은퇴를 발표한 탓이다. 정부로부터 명인 칭호까지 받은 쓰보타 노부유키(2022년 타계)라는 숙련공이다. 당시 73세였다. 나이도 있으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딱 하나 문제가 있다. 이치로의 글러브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고객이다. 하지만 까탈스럽기 그지없는 기피 인물이기도 하다. 오직 쓰보타만이 그의 구미를 맞춘다. 어쩔 수 없다. 후계자가 지목됐다. 바로 기시모토였다. 그때부터다. 몇 달 동안 오직 그 일에만 매달렸다. 심혈을 기울여 50개를 만들었다. 그중 6개를 엄선한다. 그리고 시애틀행 비행기를 탄다. 고객의 검수를 받기 위해서다. 매리너스 구장에서 이치로를 만났다. 가지고 간 글러브를 내놨다. 이를테면 검수 작업이다. VIP 고객은 이리저리 6개를 살핀다. 그런데 곧바로 얼굴빛이 변한다. “이건 아닌데.” “이것도 별로.” “음~.” 잠시 끼어 보고는 이내 벗어 버린다. 손에 붙지 않는다며 못마땅한 표정이다. 심지어 캐치볼조차 해보지 않는다. 퇴짜 맞는데 5분도 걸리지 않았다. 후계자는 맥이 풀렸다. “억울하다고 할까, 아니면 한심하다고 할까.” 당시에도 30년 경력의 베테랑이었다. 그런 숙련공의 자존심이 완전히 짓밟혔다. 왕복 30시간 가까운 출장은 헛걸음이 됐다. 결국 M사의 책임자 교체는 무기한 연기됐다. 쓰보타 명인의 은퇴도 미뤄졌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회사의 운명이 걸린 일이다. “이치로 씨가 쓰는 것은 재료 선정부터 특별하다. 반드시 미국산 소만 써야 한다. 생후 6개월 미만에 거세된 수컷이 적당하다. 그것도 2살이 넘어가면 안 된다. 거기서 머리 뒤쪽 부분 가죽을 재단한다. 글러브 1개를 만드는데 한 마리, 어떤 경우는 두 마리가 필요하다.” (기시모토 고사쿠) 이건 그래도 좀 낫다. 심지어 상상력도 필요하다. TV를 열심히 봐야 한다. 이치로의 플레이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핀다. 어떤 동작으로, 어떻게 공을 잡는지. 그 손가락과 손의 느낌을 머릿속에 그린다. VIP 고객은 까다롭다. 철저하게 가볍고, 부드러운 것을 선호한다. 540~550그램을 정도가 적당하다. 그러려면 1.1밀리미터 이하여야 한다. 보통의 절반도 안 되는 정도다. 그래서 제작이 더 어렵다. 실제 너무 가벼운 글러브는 곤란하다. 특히 메이저리그는 타구가 강하다. 그래서 어느 정도 가죽의 무게나 두꺼움이 필요하다. 그걸 이겨내는 게 이치로의 기술력이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났다. 드디어 완성품이 제작됐다. 다시 시험대에 선다. 이번에는 좀 꼼꼼하게 살핀다. 만져보고, 손에 끼어 본다. 가볍게 공을 튀겨 보기도 한다. 드디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건 좀 가능성이 있군.” 이치로의 끄덕임이다. 그때가 2007년 5월이다. “손에 좀 익히고, 7월 올스타전 때 한번 써보겠다.” 즉, 후반기부터는 새 글러브를 쓰겠다는 말이다. 1년이 걸렸다. M사의 (생산라인) 후계 작업이 마무리되는 순간이다. 그해 겨울이다. 이치로가 또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감히 경쟁 상대가 없다. 벌써 7년째 연속 수상이다. 소감이 인상적이다. 이런 말을 남겼다. “올해는 특별히 많이 긴장했다. 만약 내가 이 상을 받지 못했다면, 새로 글러브를 만들어준 기시모토 선생이 자기 탓이라고 크게 낙담했을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해야 했다.” / [email protected] 백종인([email protected])

2025.11.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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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어쩌나…' 美 기자의 조언, FA 최대어 영입…"다저스 WS 3연패에 큰 도움 될 선수"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동안 FA 최대어 보 비셋을 영입하게 될까. 그러면 김혜성은 2026시즌에도 힘겨운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게 된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FA ‘최대어’ 중 한 명인 내야수 보 비셋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살폈다. 미국 매체 ESPN의 데이비드 숀필드가 보 비셋의 영입을 추천했다. 숀필드는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비셋과 다년 계약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월드시리즈 상대였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타격을 주고, 아울러 다저스 공격력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내야수 비셋을 영입하게 되면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을 외야로 돌리면 된다. 비셋은 이번 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중 최대어로 꼽힌다. 비셋은 그간 유격수로만 나섰다. 하지만 2루수로 뛸 수도 있다. 토론토의 ‘센터라인’을 지키는 유격수였던 비셋은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때에는 2루수로 나섰다. 지난 2019년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비셋은 올해까지 모두 748경기에 뛰며 타율 2할9푼4리 111홈런 437타점 60도루 출루율 .337 장타율 .469 OPS .806을 기록했다. 챔피언 반지는 다저스의 차지였지만, 비셋은 토론토 핵심 선수로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타율 3할4푼8리 1홈런 6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다저스 마운드를 괴롭히던 타자다. 이런 타자를 다저스가 데려오면 다시 우승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는 팀의 핵심 전력을 빼오는 것이다. ESPN의 숀필드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가장 큰 도움이 될 선수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다른 팀으로 갈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비셋의 타격 능력을 감안하면, 포지션을 조정하더라도 기용할 수 있다”며 비셋 영입을 추천했다. 비셋이 다저스에 오게 되면 김혜성이 고민이다. 김혜성은 빅리그 첫 시즌이던 올해 플래툰시스템 속에서 출전 기회가 한정적이었으나 71경기에서 타율 2할8푼 3홈런 17타점 7볼넷 출루율 .314 OPS .699 13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끝까지 들기는 했으나 대주자, 대수비로 2경기 출장에 그쳤다.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비셋을 영입하게 되면 김혜성의 2026시즌 주전 경쟁은 더욱 험난할 수밖에 없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6.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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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보복성 빈볼 사건 그 후…마침내 오타니가 입 열었다, "오래전 일이라 다 잊었다"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빈볼 이슈’에 대해 “잊었다”고 답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6일 “오타니가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 응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빈볼 이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오타니는 지난 일에 대해 “이제 오래전 일이라 전부 잊었다”고 잘라 말했다. 질문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로버트 수아레즈와 포옹하고 악수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보복성 사구를 당했음에도 어떤 기분이었는가’였다. 오타니는 지난 6월 20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보복성 빈볼’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당시 샌디에이고가 5-0으로 앞선 9회 1사 1루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다저스 신인 투수 잭 리틀이 던진 공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팔꿈치를 맞췄다. 타티스 주니어는 쓰러졌고,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마이크 쉴트 감독이 퇴장. 다저스의 9회 공격.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와 김혜성의 땅볼로 다저스가 2-5까지 따라붙었다. 2사 3루에서 오타니 타석. 샌디에이고 투수 로버트 수아레스는 볼 세 개를 연달아 던졌다. 볼 카운트 3-0에서 수아레스가 던진 시속 99.8마일 패스트볼이 오타니의 몸을 때렸다. 보복구가 의심되는 장면이었다. 분위기는 다시 험악해지는 상황. 이때 오타니가 1루로 나가면서 다저스 벤치를 향해 ‘괜찮다’는 손짓을 했다. 동료들이 뛰쳐나오지 않도록 막았다. 주심은 수아레스가 던진 공을 보복구로 판단하고 퇴장 지시를 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빈볼 사건’ 이후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더그아웃을 향해 경례를 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평소 존중의 뜻으로 상대 더그아웃에도 인사를 하는 오타니의 루틴이 있는데, 샌디에이고 벤치에는 하지 않게 됐다. ‘빈볼 사건’ 때문으로 본 것이다. 앙금이 남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오타니는 “잊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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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와 다른 큰 대회" 오타니, WBC 앞두고 자신감 폭발…투타 겸업 가능할까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의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합동 인터뷰에서 내년 3월 열리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각오와 몸 상태를 솔직하게 전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일본을 대표해 다양한 나라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며 WBC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월드시리즈와는 또 다른 큰 대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합류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날짜는 없다”며 “구단에서 정식으로 허가가 났고, 기용 방식과 합류 일정은 앞으로 조율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가 그의 투수 기용에 신중한 만큼, 역할 확정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올 시즌 가장 큰 ‘영감’을 묻는 질문에는 “타격에서는 새로운 발견이 정말 많았다”며 “하나만 꼽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투구는 재활의 해였기 때문에, 재활을 끝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안도감이었다”며 “내년에 새로운 것을 찾아갈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무라이 재팬 이바타 감독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결정된 뒤 전화를 드렸다”고 짧지만 명확하게 답했다. 내년이면 만 32세가 되는 오타니는 전성기를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몸 반응을 봐도 지금이 전성기 근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오프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달라질 것”이라며 투타 겸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3년 오른팔꿈치, 2024년 왼어깨 수술로 두 시즌을 재활에 집중했던 오타니는 올해는 완전한 몸 상태로 시즌을 마쳤다. 재활을 마무리한 만큼 WBC에서 투타 동시 출전이 가능할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일본 대표팀의 중심축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오타니가 내년 WBC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본을 이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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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었구나? MLB 복귀 원한 '킹캉' 강정호의 '쇼케이스'…다저스 스카우트도 있었다

[OSEN=홍지수 기자]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8)가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까. 24일 강정호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서는 “킹캉 다저스 가나? MLB 트라이아웃 현장 [킹캉_kingkang16]” 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2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보는 앞에서 트라이아웃에 임했다. ‘드디어 결전의 날’. 강정호는 “살짝 긴장되는 감이 좀 없지 않아 있다”며 “최대한 몸을 잘 풀고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 3월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콘텐츠를 위한 게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강정호는 진심으로 준비한 듯하다. 강정호의 쇼케이스를 보러 온 스카우트 중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혜성을 비롯해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등 ‘슈퍼팀’ LA 다저스 스카우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강정호는 타격, 수비, 송구 실력을 보여줬다. 타격에서는 세 번째에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리기도 했다. 강정호는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타격 평가에서 3구 만에 장타를 생산한 이후 감을 잡은 듯했다. 수비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은퇴한 38세임에도 건재함을 보여줬다. 지난 2006년 KBO리그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4년 넥센 헤이로즈를 떠났다. 히어로즈의 주축이자 KBO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기도 했다. 모두 9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2할9푼8리 139홈런 545타점 장타울 .504 출루율 .383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 무대로 건너갔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 2015시즌 타율 2할8푼7리에 1홈런 58타점 OPS .816 활약을 펼쳤다.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여줬고 2016년에는 21홈런 62타점 타율 2할5푼5리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러나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저질렀다. 조사 과정에서 2009년, 2011년 두 차례 음주운전 적발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결국 ‘삼진 아웃제’가 적용,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8시즌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3경기 출장에 그쳤고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022년 KBO리그 복귀도 추진했지만 KBO가 선수계약 승인을 불허하면서 복귀가 불발됐다. 이후 미국에서 야구 아카데미 ‘강정호 스쿨’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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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오타니, 야마모토? '악마의 에이전트' 손잡고 MLB 도전하는 日 투수는 왜 "다저스 무너뜨리고 싶다"고 했나

[OSEN=홍지수 기자]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27)가 거침없는 포부를 밝혔다. 이마이는 24일 일본 방송 프로그램인 ‘TV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다저스처럼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가고 싶나, 아니면 그들을 쓰러뜨리러 가고 싶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는 그들을 쓰러뜨리고 싶다. 함께 뛰는 것도 물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을 이기고 월드�i피언이 되는 것이 내 인생에서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먼저 메이저리그 무대로 진출한 선배들이 있다. 그들은 올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다. 그들과 함께 한다면 2026시즌에도 우승을 목표로 달려갈 수 있지만, 이마이는 ‘우승 후보’ 상대로 싸우는 ‘도전’이 더 가치있다고 봤다. 이마이는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8시즌 통산 159경기에서 963⅔이닝을 던졌고 58승45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907개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연속 10승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24경기에 등판해 163⅔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 178탈삼진으로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떠오른 이마이는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이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팅 시스템이 공시됐고 내년 1월 3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다. 이마이는 최고 시속 160km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평균 시속 155km의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던진다. 미국 현지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MLB.com은 “이마이는 과연 다저스에 합류하고 싶어할까. LA는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항공편이다. 뿐만 아니라 야마모토, 오타니, 사사키 등 함께 내년에 다젓의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그의 뜻에 관심을 보였다. 이마이가 원하는 건 우승보다는 자신의 성장이었다. 이마이는 “같은 팀에 다른 일본인 선수가 있다면 뭐든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다. 생존하는 감각을 경험하고 싶다. 문화 차이에 마주했을 때, 내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등 그런 부분이 나를 설레게 한다”고 ‘다저스를 무너뜨리고 싶다’고 말한 이유를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5.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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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입니까?"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2026 WBC 출전 소식에 日 팬들 열광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오타니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어로 “팬 여러분, 멋진 시즌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 다시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일본어로는 “일본을 대표해 다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WBC 출전 소식을 알렸다. 오타니의 WBC 출전 소식에 일본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진짜입니까”라며 오타니의 WBC 참가 소식을 보도했다. 팔꿈치 수술, 어깨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올 시즌 타자로 158경기 출전해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뒤늦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어서 개인 통산 네 번째 MVP를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 2차례에 이어 내셔널리그 2년 연속 MVP 수상. 게다가 4번 모두 만장일치다. 뿐만 아니라 월드시리즈 정상에도 올랐다. 2025년 한 해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대단한 활약상을 보여준 ‘슈퍼스타’다. 일본 팬들에게는 이런 선수를 WBC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당연했다. 오타니는 지난 2023년 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그런데 소속팀 다저스에서 오타니의 WBC 출전을 두고 부정적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WBC에 대해서는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각각의 판단이 있다. 시즌을 길게 치렀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내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WBC가 그들에게, 그리고 일본에 얼마나 중요한지도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지만, 핵심 선수의 WBC 참가가 내년 시즌을 바라보는 팀이나 감독에게는 반갑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타니가 SNS를 통해 WBC 출전을 못박으면서 일본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일본 언론도 일제히 오타니 소식을 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5.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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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도 큰 즐거움이 될 것" 어서와 슈퍼스타, WBC 2연패 도전하는 日 대표팀 감독 기분 UP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소식에 일본 대표팀 감독도 반가워하고 있다. 오타니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어로 “팬 여러분, 멋진 시즌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 다시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일본어로는 “일본을 대표해 다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WBC 출전 소식을 알렸다. 사실 오타니의 WBC 출전 여부를 두고 불편한 기류가 있었다. 소속팀 다저스에서 오타니의 WBC 출전을 두고 부정적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WBC에 대해서는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각각의 판단이 있다. 시즌을 길게 치렀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내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WBC가 그들에게, 그리고 일본에 얼마나 중요한지도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지만, 오타니 뿐만 아니라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다저스 주축 선수들의 WBC 참가가 내년 시즌을 바라보는 팀이나 감독에게는 걱정스러운 부분이 됐다. 이 가운데 오타니는 WBC 참가를 알렸고,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오타니가 일본 대표팀을 위해 다시 함께 싸워주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히로카드 감독은 “일본에서 다시 오타니 선수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팬 여러분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WBC 2연패를 향해, 일본 야구팬 여러분이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2023년 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팔꿈치 수술, 어깨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올 시즌 타자로 158경기 출전해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뒤늦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성공적으로 한 시즌을 마쳤다.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어서 개인 통산 네 번째 MVP를 수상했다. 더구나 4번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오타니의 WBC 참가는 일본 대표팀에 큰 힘이다. 오타니 뿐만 아니라 야마모토, 사사키 등 다저스 우승 주역들이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우승 후보’ 일본에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일본은 지난 2006년, 2009년 이후 2023년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5.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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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안 나갔으면" 로버츠 이기심도 안 통했다…오타니 WBC 2연패 향해 출격, 야마모토-사사키도 따를까

[OSEN=조형래 기자] 결국 오타니 쇼헤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스스로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바람도 통하지 않았다. 이제 다저스의 남은 일본인 선수들도 오타니의 뜻을 따라갈지 관건이다. 오타니는 25일 자신의 SNS에 영어로 “팬 여러분, 멋진 시즌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 다시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일본어로는 “일본을 대표해 다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WBC 출전을 선언했다. 오타니는 올해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한 뒤 투타겸업 선수로 완벽하게 복귀했다. 타자로 158경기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로 기록했다. 아울러 투수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하며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어서 개인 통산 네 번째 MVP를 수상했다. 네 번의 MVP 모두 만장일치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오타니는 앞서 2023년 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당시에도 투타겸업을 펼쳤고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9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에인절스 시절 동료 마이크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포효했다. WBC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WBC에 나서게 되면서 다른 일본인 투수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의 WBC 출전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두 2023년 대회 우승의 주역들이었다.  당연히 다저스는 이들의 WBC 출전에 부정적이다. 시즌보다 한 달 빨리 열리는 대회이기에 투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어렵다. 자연스럽게 비시즌 휴식 시간이 줄어들기에 부상 위험도 높아지고 피로도 관리도 힘들다.특히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에서 6,7차전 연속 등판이라는 역대급 순간을 만들었다. 단기 혹사지만 이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사사키도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3달 넘게 결장하기도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OTT 아베마(ABEMA)의 인터뷰 프로그램인 ‘오하요 로버츠’에 출연해 “WBC는 야구선수들, 또 각 나라에 매우 중요한 대회다. 출전 여부는 선수들이 결정해야할 문제”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투수들은 더 부담이 된다”고 주장하면서 “다저스만 생각하면 선수들이 2026시즌을 위해 확실하게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사실 오타니도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온 이후 첫 시즌을 마쳤다.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오타니는 자신의 뜻대로 WBC에 나서게 됐다. 과연 야마모토와 사사키는 오타니의 뜻을 따라갈지, 아니면 다저스의 의견을 따라갈지 관심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1.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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