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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추격의 적시타 쾅! 이정후, 6G 연속 안타 행진 [1보]

[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는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를 때렸으나 3루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 노 아웃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4점 차 뒤진 6회 무사 2루 챤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중전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채프먼과 플로레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는 라모스의 중전 안타, 웨이드의 좌익선상 2루타로 홈을 밟았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중견수 이정후-3루수 맷 채프먼-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좌익수 엘리엇 라모스-1루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포수 패트릭 베일리-2루수 타일러 피츠제럴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로건 웹.  닉 피베타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샌디에이고는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3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가빈 쉬츠-유격수 잰더 보가츠-2루수 호세 이글레시아스-중견수 타일러 웨이드-좌익수 제이슨 헤이워드-포수 엘리아스 디아즈로 타순을 짰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04-29

26세 야마모토가 7일 간격 등판, 40세 벌랜더의 5일보다 이틀이나 더 쉰다고?

[OSEN=백종인 객원기자] 지금은 잠시 보합세다. 하지만 개막 초반에는 위세가 대단했다. 다저스의 2년 차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의 얘기다. 도쿄돔 첫 경기 선발로 시작했다. 이후 5번의 등판이 성공적이다. 29이닝 동안 3승 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ERA)이 0점대(0.93)였다. 1실점(0자책)한 필리스전(한국시간 4월 5일)이 유일한 패전 기록이다. 특히 탈삼진 부문이 눈부시다. 29이닝 동안 38타자를 KO시켰다. 이닝당 평균 1.31개 꼴이다. 일찌감치 사이영상 페이스라는 소리도 나왔다. 딱 한 번. 폴 스킨스(26일)와 빅매치에서 휘청했다.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2패 째를 안았다. 그래도 누적 성적은 훌륭하다. 3승 2패, ERA 1.06의 에이스급 피칭이다. 여기까지는 좋다. MLB 정상급이라는 데 동의한다. 최강 팀 다저스의 1선발다운 위용이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노동 문제(?)에 대한 미묘함이다. 그의 근무표를 따져보자. 첫 경기(3월 19일)는 해외 출장(도쿄돔 시리즈)이었다. 그리고 열흘 뒤에 두 번째 등판(3월 29일)이 이뤄졌다. 이 거야 이해가 된다. 장시간 비행의 여독을 감안한 것이리라. 이후로는 일정하다. 정확히 주 1회 출근이다. 현지 시간으로는 매주 금요일, 한국 시간으로는 토요일 하루만 일한다. 야마모토의 근무표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다. 전통적으로 MLB는 5일 로테이션을 돈다. 나흘을 쉬고 등판하는 일정인 셈이다. 요즘은 그래도 조금 넉넉해졌다. 닷새를 쉬는 경우(6일 로테이션)도 많다. 이를 테면 ‘주 1회 등판’은 상당한 파격인 셈이다. 그게 뭐 어때서? 월급 주는 사람 마음이다. 고용주가 괜찮다는 데 누가 뭐라고 하겠나. 게다가 잘 던지면 된다. 며칠을 일하던 상관없다. 성과 지상주의가 작용한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사회생활은 단순하지 않다. 때로는 주변 눈치도 살펴야 한다. 지금 회사(다저스) 사정이 영 안 좋다. 이 사람, 저 사람이 아프다며 일을 못 한다. 특히 핵심 인력들이 줄줄이 빠져나간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같은 고액 연봉자들이 병가 중이거나, 곧 신청서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사정은 이해가 간다. 일주일 단위의 로테이션, 그러니까 6일을 쉬고 등판하는 것은 전 직장(NPB)의 오래된 루틴이었다. 거기에 익숙하고, 몸이 익었다. 이직 첫 해인 작년 일이다. 간혹 5일만 쉬고 일한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여기저기 아프다고 호소한다. 결국 어깨에 탈이 생겼다. 출근은 고사하고, 한 달 넘게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게다가 혼자만의 사정이 아니다. 일본에서 온 또 다른 투수도 마찬가지다. 가뜩이나 몸이 약하다고 소문이 난 후배다. 사사키 로키(23)도 꼬박꼬박 6일을 쉰다. 그러다 보니 직장 전체가 그렇게 됐다. 너나 할 것 없이 주 1회 근무가 원칙이 된다. 이런 상황에 대해 여기저기서 말이 나온다. 꽤 유명한 팟캐스트 채널이 있다. 제이크 민츠와 조던 서스터만이 운영하는 곳이다. ‘베이스볼 바 비 캐스트(Baseball Bar B Cast)’가 이 부분을 아프게 비판한다. “다저스가 요즘 꼴불견(ugly)인 이유가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는 야마모토와 사사키에게 6일씩이나 휴식을 준다는 점이다. 금요일에 던졌으면, 당연히 다음 수요일에 던져야 한다. 그게 MLB의 전형적인 5인 (선발) 체제의 운영 방식이다. 그걸 깨트렸지만, 괜찮은 대안은 아닌 것 같다.” 선발 투수를 평가하는 숫자는 다양하다. 그중 하나가 투구 이닝수다. (30일 현재) MLB 선두는 루이스 세베리노(38.2이닝)와 세스 루고(38이닝)가 다투고 있다. 31세의 세베리노는 대략 6일 간격(5일 쉬고 등판), 35세의 루고는 5일 간격으로 출전한다. KBO 리그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다. 보통 5~6일에 한 번씩 출근한다. 화요일에 던지면, 일요일에 한 번 더 나가야 한다.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 보통 5~6일의 간격을 지켰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쉬는 날이 닷새를 넘기지 않았다는 뜻이다. 저스틴 벌랜더는 40세가 넘은 요즘도 4일 휴식, 5일째 등판의 일정을 지킨다. / [email protected] 백종인([email protected])

2025-04-29

“2루타 머신, 뛰어난 배트 컨트롤” 이정후 또 극찬받다, “SF 중견수, 비약적인 도약 이룬 ML 5번째 포지션” 美 매체

[OSEN=한용섭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놀라운 성적으로 활약하며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한 명 이상의 선수가 1년간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특정 포지션에서 큰 도약을 이룬 7개팀을 꼽았다. 2024년에 특정 포지션에서 공격적으로 고전했지만, 2025년에는 같은 포지션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것을 wRC+(조정 득점 창출력)로 분석했다.  매체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포지션을 비약적으로 도약시켰다고 칭찬했다. MLB.com은 이정후에 대해 “지난해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선수가 될지 짐작하기는 어려웠다. KBO에서 2차례 타격왕을 차지한 그는 5월 13일 왼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수술을 받기 전까지 자이언츠에서 37경기 동안 wRC+ 83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올해는 완전 달라졌다. 매체는 “이정후는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 구종을 타격하고 있기에 분명히 아무런 이상 징후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는 패스트볼, 브레이킹 볼, 오프스피드 볼 등 3가지 구종 모두에 최소 타율 .300과 장타율 .450을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정후는 올해 wRC+ 159를 기록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포지션에서 지난해보다 wRC+를 69포인트를 상승시켰다. 이정후는 28경기 타율 3할2푼4리(108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OPS .929를 기록하고 있다. 2루타 11개, 3루타 2개, 홈런 3개로 장타율도 .546으로 높다. MLB.com은 “이정후의 발사각 스위트 스팟 비율(8도~32도 사이의 최적 발사각으로 공을 때린 횟수를 측정하는 스탯캐스트 지표)이 13포인트 증가한 것이 28경기에서 16개의 장타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2024년에는 37경기에서 단 6개의 장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 달 동안 반짝 활약이 아닌 올 시즌 끝까지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이정후는 한국에서 ‘2루타 기계’였고, 그 기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진 것 같다. 그는 11개의 2루타로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의 뛰어난 배트 컨트롤(13.4%의 헛스윙율)과 어떤 공이든 때려낼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하면, 올 시즌은 이정후에게 기억에 남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카고 컵스의 포수(카슨 켈리, 2025 wRC+: 173 (+104 points))가 첫 번째, 탬파베이 레이스의 중견수(조니 데루카, 카메론 마이스너, 챈들러 심슨, 2025 wRC+: 181 (+99 points))가 두 번째, 뉴욕 양키스의 1루수(폴 골드슈미트, 2025 wRC+: 152 (+76 points))가 3번째 큰 도약을 이룬 포지션으로 꼽혔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2루수(크리스티안 캠벨, 2025 wRC+: 120 (+75 points))가 4번째,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중견수가 5번째였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2루수(가브리엘 아리아스, 다니얼 슈니먼, 2025 wRC+: 146 (+60 points)), 애슬레틱스의 유격수 (제이콥 윌슨, 2025 wRC+: 123 (+52 points))가 뒤를 이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04-29

13번째 부상에 선발진 초토화… 다저스, 피츠버그와 초대형 트레이드 추진?

[OSEN=손찬익 기자]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LA 다저스 선발진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피츠버그 파이리츠 투수 앤드류 히니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 문제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올 시즌 디저스의 13번째 부상 투수가 됐다”고 했다.  이어 이 매체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다저스는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며 “다저스는 곧 결단을 내려야 하고 피츠버츠 투수 앤드류 히니를 영입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히니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안정감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4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소화했고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볼넷 2개 이하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현실적으로 우승에 뛰어들 만한 전력이 아니다. 그렇기에 7월 전에 히니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다저스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 히니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저스 팬들에게도 익숙한 히니는 2022년 다저스 소속으로 16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10을 남겼다”며 “현재 피츠버그와 1년 525만 달러에 계약한 히니를 영입할 경우 다저스는 잔여 연봉만 부담하면 된다. 다저스 구단의 규모를 고려하면 부담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히니를 영입하는데 출혈이 크지 않을 듯. 이 매체는 “다저스는 불펜 유망주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제시하는 수준에서 이적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츠버그 입장에서도 장기적인 계투진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히니가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피츠버그의 요구 조건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이 매체의 분석. ‘뉴스위크’는 “그렇기에 다저스가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04-29

‘ML 같은 트리플A 빅매치네’ 커쇼 vs 하트 선발 맞대결, 김혜성 틈새 어필할까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만큼 관심이 쏠리는 트리플A 경기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칙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엘 파소 치와와스와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고 있다. 재활을 마친 클레이튼 커쇼가 이날 경기 오클라호마시티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커쇼는 지난해 8월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왼쪽 엄지발가락 부상을 당하고 시즌 아웃이 됐다. 시즌 후에는 발가락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커쇼는 올 시즌 다저스와 1년 750만 달러 계약을 했다. 인센티브 850만 달러 조건이 포함돼 최대 16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커쇼는 최근 2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했다. 지난 17일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고 트리플A 타고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에는 다저스 산하 더블A 툴사 소속으로 노스웨스트 아칸소 내추럴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번이 3번째 재활 경기다.  엘 파소의 선발 투수는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뛴 카일 하트다. KBO리그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하트는 지난해 NC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182개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와 수비상 투수 부문을 수상했다.  NC의 재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850만 달러 계약으로 빅리그로 복귀했다. 1년 보장 150만 달러, 내년 계약은 구단 옵션이다.  하트는 샌디에이고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고, 선발 로테이션으로 뛰었다. 그러나 5경기(21이닝)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했고, 지난 26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24경기 타율 2할5푼2리(103타수 26안타) 4홈런 17타점 20득점 12도루 OPS .779를 기록하고 있다. 커쇼와 하트의 선발 매치업에서 김혜성이 존재감을 드러내는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김혜성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하트와 6차례 대결, 6타수 1안타(타율 .167) 4삼진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04-29

‘올해는 이정후의 해?’ 이정후, 올-MLB 세컨드팀 전망…“이정후는 장타 머신” 극찬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2025년 올-MLB 세컨드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개막 첫 한 달의 성적을 기반으로 2025년 올-MLB 팀을 예측했다. 이정후는 쟁쟁한 스타들이 포진한 외야수 부문에서 세컨드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OPS .898을 기록하며 한국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22억원)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 속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며 37경기 타율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쉬운 데뷔 시즌을 뒤로 하고 2년차 시즌에 돌입한 이정후는 모두를 놀라게 하는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28경기 타율 3할2푼4리(108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3도루 OPS .929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 야수 4위(1.7)에 올라있다. 팬그래프 기준으로도 야수 7위(1.6)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MLB.com은 2025 올-MLB 외야수로 퍼스트팀 애런 저지(양키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카일 터커(컵스)를 예상했고 세컨드팀으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후안 소토(메츠), 이정후를 거론했다.  “이정후는 일요일(28일)까지 타율 .324와 OPS .930을 기록했다”라고 이정후의 활약을 조명한 MLB.com은 “그는 지금까지 11개의 2루타(내셔널리그 공동 선두)를 날렸고 3루타 2개, 홈런 3개를 친 장타 머신이다”라며 이정후의 장타력에 감탄했다.  MLB.com이 올-MLB 팀을 예측한 다른 포지션을 살펴보면 퍼스트팀에는 포수 칼 롤리(시애틀), 1루수 피트 알론소(메츠), 2루수 토미 에드먼(다저스), 3루수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선발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잭 휠러(필라델피아),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구원투수 메이슨 밀러(애슬레틱스), 조쉬 헤이더(휴스턴)이 선정됐다. 세컨드팀에는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2루수 브렌든 도노반(세인트루이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지명타자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선발투수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맥킨지 고어(워싱턴),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헌터 브라운(휴스턴), 헌터 그린(신시내티), 구원투수 안드레스 무뇨스(시애틀), 로버트 수아레스(샌디에이고)가 뽑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04-29

SF 라인업 공개! 이정후, ML 60승 상대 3번 CF 출격…6G 연속 안타 도전

[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만난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을 올렸고 올 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1.20으로 순항 중인 닉 피베타를 상대로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중견수 이정후-3루수 맷 채프먼-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좌익수 엘리엇 라모스-1루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포수 패트릭 베일리-2루수 타일러 피츠제럴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9일까지 타율 3할2푼4리(108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OPS 0.929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5타수 5안타 타율 2할에 불과하나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좋은 기억이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3월 31일 펫코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완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스위퍼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안방에서는 단 한 번도 손맛을 보지 못했지만 3개의 홈런 모두 원정 경기에서 터뜨렸다. 홈경기 타점은 4개에 불과하나 원정 경기 타점은 12개에 이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에이스 로건 웹.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중이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8승 43패 평균자책점 3.36. 한편 샌디에이고는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3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가빈 쉬츠-유격수 잰더 보가츠-2루수 호세 이글레시아스-중견수 타일러 웨이드-좌익수 제이슨 헤이워드-포수 엘리아스 디아즈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04-29

김혜성 와서 트레이드됐는데…타율 .352 이정후보다 높다, NL 1위 등극 '다저스 보고 있나'

[OSEN=이상학 기자] 김혜성(26)에게 밀려 LA 다저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개빈 럭스(28)가 12경기 연속 안타로 내셔널리그(NL) 타율 1위에 등극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보다 높은 타율로 다저스를 후회하게 만들 기세다.  럭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신시내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회 첫 타석부터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안드레 팔란테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2루타로 시작한 럭스는 4회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이어 6회 1사 1루에서 팔란테의 초구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라인 안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1로 달아나는 귀중한 타점이었다.  경기 후 신시내티 전담 중계 방송사 ‘팬듀얼 스포츠 네트워크 오하이오’와 인터뷰에서 럭스는 “솔직히 내 스윙이 훌륭하진 않다. 그냥 경쟁 모드로 임하고 있다”며 “경기 전 플랜과 전략을 잘 세우려고 한다. 그래야 타석에 들어갔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히 알 수 있다. 타석에 들어간 뒤에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상대 투수와 경쟁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럭스의 시즌 성적은 27경기 타율 3할5푼2리(91타수 32안타) 1홈런 14타점 13득점 14볼넷 26삼진 출루율 .438 장타율 .473 OPS .911. NL 타율 1위로 이 부문 5위 이정후(.324)보다 타율이 훨씬 높다. 아메리칸리그(AL)를 포함하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405), 폴 골드슈미트(양키스·.361)에 이어 전체 3위. NL 출루율 3위, 장타율 25위로 OPS는 11위. 장타가 많지 않아 7위인 이정후(.929)보다 OPS 순위는 낮다.  개막 한 달을 치른 시즌 초반이지만 럭스의 기세는 커리어 하이 시즌도 기대할 만하다. 2022년 다저스에서 129경기 타율 2할7푼6리(421타수 116안타) 6홈런 42타점 OPS .745를 기록한 게 최고 시즌.  그러나 2023년 시범경기 때 주루 플레이를 하다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고,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해 139경기 타율 2할5푼1리(439타수 110안타) 10홈런 50타점 OPS .703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결국 트레이드 카드로 쓰였다. 지난 1월초 다저스가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을 영입한 뒤 3일 만에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했다. 김혜성에게 주전 2루 자리가 주어지는가 싶었지만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을 보여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당초 중견수로 비중을 두던 토미 에드먼이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뛰는 중이다.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신시내티에서 럭스의 잠재력이 터질 조짐이다. 럭스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지명된 특급 유망주 출신. 신시내티에선 주로 좌익수로 외야 수비를 보고 있다. 1년 1700만 달러에 FA 영입한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가 26경기 타율 1할6푼9리(83타수 14안타) 2홈런 5타점 OPS .592로 부진한 다저스로선 럭스를 떠나보낸 게 아쉬울 법하다.  럭스를 데려온 신시내티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6승13패(승률 .552)를 마크, NL 중부지구 2위로 순항 중이다. 럭스는 “최근 몇 주 사이 우리 타선이 정말 잘 돌아가고 있다. 노엘비 마르테가 잘 치고 있고, 스펜서 스티어도 살아났다. 맷 맥클레인도 매 타석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모든 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04-29

SF 약점 지운 ‘바람의 손자’ 이정후, 펫코 파크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한방?

[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가 지난해 팀의 약점을 올 시즌 강점으로 바꿔 놓은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팀의 약점을 올 시즌 강점으로 바꿔놓은 7개 구단 주요 선수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선수가 될지 예상하기 힘들었다. 지난해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37경기에서 wRC+(조정 득점 창출력) 83에 그쳤으나 올 시즌 wRC+ 159로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이정후는 지난해 37경기에서 장타 6개에 불과했지만 올 시즌 최적의 발사 각도를 바탕으로 16개의 장타를 생산했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또 “이정후는 KBO리그에서도 2루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았고 올 시즌 헛스윙 비율이 13.4%에 불과할 만큼 어떤 공이든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정후는 올 시즌 처음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만난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의 좋은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을 질주 중이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올 시즌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인 이정후는 지난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5타수 5안타 타율 2할에 불과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좋은 기억이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3월 31일 펫코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완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스위퍼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29일 현재 타율 3할2푼4리(108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OPS 0.929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안방에서는 단 한 번도 손맛을 보지 못했지만 3개의 홈런 모두 원정 경기에서 터뜨렸다. 홈경기 타점은 4개에 불과하나 원정 경기 타점은 12개에 이른다.  최근 페이스도 좋은 편.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04-29

“이정후 연봉 270억, ML 중견수 전체 3위” 美발표…이정후 보수마저 미쳤다, 6748억 슈퍼스타보다 고연봉 ‘눈에 띄네’

[OSEN=이후광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5시즌 연봉이 메이저리그 중견수 전체 3위라는 미국 발표가 나왔다.  미국 언론 ‘USA투데이’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2025시즌 메이저리그 중견수 연봉 랭킹’을 공개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에는 많은 돈을 버는 중견수들이 있지만, 중견수 포지션은 타 포지션에 비해 고액 연봉 선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현재 평균 연봉 기준으로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중견수는 5명 뿐이며, 그 중 한 명은 시즌 당 2670만 달러로 중견수 전체 1위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중견수 연봉킹은 뉴욕 양키스 소속 코디 벨린저가 차지했다. 3년 총액 8000만 달러 규모에 양키스와 계약한 벨린저는 올해 연봉 2670만 달러(약 383억 원)를 수령한다.  USA투데이는 계속해서 “벨린저 외에도 고연봉 중견수들이 많다”라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지 스프링어는 시즌당 2500만 달러(약 359억 원)를 받아 중견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880만 달러(약 270억 원)로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1740만 달러(약 249억 원),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의 바이런 벅스턴은 1430만 달러(약 205억 원)로 뒤를 이었다.  USA투데이는 “평균 연봉 기준으로 5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중견수는 총 12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22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지난해 수비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해 3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년차를 맞아 28경기 타율 3할2푼4리 3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OPS .929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내셔널리그 2루타 공동 1위(11개), 타율 5위, 장타율 10위(.546)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데뷔 2년 만에 메이저리그 중견수 연봉 순위 3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특히 2022년 8월 18년 최대 4억7000만 달러(6748억 원) 초대형 장기계약을 체결한 훌리오 로드리게스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빅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메이저리그 중견수 연봉 순위 1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 2670만 달러 2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500만 달러 3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880만 달러  4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1740만 달러 5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 1430만 달러 6 마이클 해리스 2세(애틀랜타 브레이브스) 900만 달러 7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870만 달러 8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 830만 달러 9 레인 토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780만 달러 10 세단 라파엘라(보스턴 레드삭스) 630만 달러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4-29

'날벼락' 2615억 좌완-1940억 우완, 나란히 부상자 명단…다저스 선발진 올해도 ‘부상 병동’ 어쩌나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올 시즌에도 선발투수들의 부상 악재를 겪고 있다. 주축 선발 투수인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나란히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다저스는 2024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4년 1억3500만 달러(약 1940억 원) 연장 계약을 했다. 지난 겨울에는 FA 스넬을 5년 1억8200만 달러(약 2615억 원) 계약으로 영입했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어깨 부상 때문이다.  글래스노우는 전날(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2실점)만 던지고 교체됐다. 2회 마운드에 올라 연습 투구를 하다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꼈다. 마지막 연습 투구에서 “어깨에 무언가가 잡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MLB.com은 29일 “다저스는 글래스노우의 어깨 MRI 검진을 하지 않았는데, 구단은 어깨 상태가 구조적으로는 정상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노우가 전신 통증을 호소해 팀 의료진으로부터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은 “전신 통증은 어깨 부상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전했다.  글래스노우는 어깨에 간헐적인 불편함을 느꼈는데, 시즌 전 투구 방식에 변화를 준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많은 변화를 시도했지만, 어떤 변화는 다른 문제들을 야기한 것 같다. 지금은 뭘 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정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글래스노우는 커리어 내내 부상 이력이 많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첫 시즌은 8월 오른쪽 팔꿈치 건염으로 시즌을 조기에 종료했고, 포스트시즌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구경만 했다. 올해 글래스노우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딜리버리를 조정했을 뿐만 아니라, 선발 등판 사이에 루틴에도 변화를 줬다 글래스노우는 “몇 년째 이런 상태인데, 건강을 유지할 방법을 찾고 있고, 뭐든 해보려고 한다. 지금은 딱히 답이 없어서, 그게 가장 답답하다.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노력하고 있다”며 “이제 정말 지쳐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거라고 안다. 특히 나도 힘들지만,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도 미안하고, 정말 답답한 상황이고, 힘들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다리 경련으로 4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부상 예방 차원이었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글래스노우는 선발 등판 전날인 28일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정맥 주사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치명적인 어깨 부상이다.  글래스노우는 파이어볼러로 재능은 뛰어나지만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22경기 134이닝이 커리어 최다 이닝 기록이다. 올 시즌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좌완 선발 스넬 역시 어깨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스넬은 2경기 등판 후 왼쪽 어깨 염증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스넬은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며칠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스넬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20경기(104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왼팔 내전근 염좌, 사타구니 염좌로 2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에서 2경기(9이닝) 1승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고 부상으로 멈췄다. 스넬은 재활 과정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지난 주 통증으로 투구를 전면 중단했다.   다저스는 선발진에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더스틴 메이 3명이 있다. 2자리는 불펜 투수나 마이너리그에서 콜업해 메워야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04-29

관중석에 공 하나 던져줬을 뿐인데, 왜 MLB는 이정후를 주목하는가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팬서비스로 칭찬과 함께 주목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에 이정후의 팬서비스 영상을 올리며 “이정후가 평생 팬을 만들었다”라고 칭찬했다. 사연은 이렇다. 이정후가 28일 오라클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전 3루 관중석으로 공을 하나 던져줬다. 어린 아이와 함께 있는 아버지 관중에게 공을 던져준 것. 아이의 아버지는 공을 받아서 아이에게 건네줬다. 공을 받은 아이는 활짝 웃으면서 좋아했다. 주위 관중들은 박수로 축하해줬다. MLB는 이 장면을 소개하며 “이정후가 평생의 팬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정후가 올 시즌 뛰어난 성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스타 플레이어로 입지가 올라가면서 이정후의 팬서비스도 훈훈하게 소개됐다.  과거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 경기 전 훈련 시간에 그라운드에서 3루 관중석의 어린이 팬과 캐치볼을 주고 받는 영상이 소개돼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 현재 19승 10패(승률 .65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와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정후가 있다.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경쟁을 분석하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첫 번째 요인으로 꼽았다.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 마리아 과르다도는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차이를 만든 선수는 중견수 이정후다. 지난해 신인 때 왼쪽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이제 완전히 회복해 스타가 됐다”고 콕 찍어서 칭찬했다.  이정후는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4리(108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OPS .929로 맹활약하고 있다. 2루타 11개, 3루타 2개, 홈런 3개로 장타율 .546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7연전을 마치고 29일 하루 휴식일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04-29

‘연봉 270억 중견수 3위’ 이정후, 384억-360억 중견수보다 훨씬 낫네…공수주 맹활약→중견수 WAR 2위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메이저리그 중견수 세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고 있지만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중견수 연봉 순위를 소개했다. 코디 벨린저(양키스)가 1위, 조지 스프링어(토론토)가 2위를 차지했고 이정후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벨린저는 2024년 2월 컵스와 3년 8000만 달러(약 1150억원)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은 2670만 달러(약 384억원)다. 스프링어는 2021년 1월 스프링어와 6년 1억5000만 달러(약 2157억원)에 계약했고 올해 2500만 달러(약 360억원)를 받는다.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OPS .898을 기록하며 한국 최고의 타자로 활약한 이정후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올해 연봉은 1880만 달러(약 270억원)다.  데뷔 시즌 어깨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으면서 37경기 타율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을 기록하는데 그친 이정후는 올해 그 아쉬움을 만회하는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28경기 타율 3할2푼4리(108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3도루 OPS .929를 기록중이다.  중견수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벨린저는 올해 많이 아쉬운 성적을 기록중이다. 벨린저는 26경기 타율 1할9푼4리(93타수 18안타) 2홈런 13타점 13득점 3도루 OPS .574로 저조한 성적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스프링어는 26경기 타율 3할2푼5리(80타수 26안타) 2홈런 12타점 10득점 4도루 OPS .915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 기준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을 살펴보면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야수 중에서 WAR 7위(1.5)를 달리고 있다. WAR 구성하는 요소 중 타격에서 가장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주루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공수주에서 모두 균형잡힌 활약이다. 중견수 중에서는 피크 크로우-암스트롱(컵스, 2.0)에 이어서 두 번째로 높은 WAR을 기록중이다. 중견수 연봉 2위 스프링어는 0.6, 1위 벨린저는 -0.2에 불과하다. 또 다른 야구통계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를 기준으로 해도 올해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WAR 야수 전체 8위(1.6), 중견수 2위를 기록중이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으로도 중견수 1위는 크로우-암스트롱(1.9)이다.  최근 5경기 연속안타를 기록중인 이정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이동일로 경기가 없어 하루 휴식을 취했다. 오는 30일부터 샌디에이고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가 올해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이정후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04-29

김혜성 ML 데뷔 희망고문…경쟁자, 1할대 타율→6할5푼 3홈런 대폭발! ‘이 주의 선수’ 수상하며 자리 굳히다

[OSEN=한용섭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데뷔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혜성이 밀어내야 할 경쟁자가 메이저리그 '이 주의 선수'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앤디 파헤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했다. 공동 수상이다.  파헤스는 개막 엔트리를 놓고 김혜성과 경쟁을 했던 선수. 외야 한 자리를 보장받은 파헤스는 시즌 초반 부진했다. 지난 20일까지 20경기에서 타율 1할5푼9리(63타수 10안타) 2홈런 5타점 출루율 .274, 장타율 .270, OPS .544에 그쳤다. 언제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도 이상하지 않을 성적이었다.  그러나 대반전이 일어났다. 파헤스는 지난 23~24일 시카고 컵스와 2연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26~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3연전에서는 불방망이였다. 3타수 3안타, 4타수 3안타,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을 몰아쳤다. 3연전에서만 12타수 10안타. 파헤스는 3연전에 안타 10개 이상 기록한 역대 13번째 다저스 선수가 됐다. 2023년 프레디 프리먼 이후 2년 만에 기록했다.  파헤스는 지난 주 5경기에서 타율 6할5푼(20타수 13안타) 3홈런 6타점 5득점 출루율 .650, 장타율 1.250, OPS 1.900을 찍었다. 이제 시즌 성적은 타율 2할7푼7리(83타수 23안타) 5홈런 11타점 출루율 .355, 장타율 .506, OPS .861로 대폭 상승했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최근 타격감이 주춤하고 있는데다, 파헤스의 타격이 폭발하면서 김혜성의 빅리그 콜업 가능성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즈는 지난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역대 19번째 1경기 4홈런 기록을 세웠다. 지난 주 6경기에서 타율 4할(20타수 8안타) 4홈런 8타점 OPS 1.550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04-29

‘5:0→5:5→7:6 에드먼 끝내기’ 다저스 3연승 질주, SF와 공동 선두 따라잡다 [LAD 리뷰]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19승 10패,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동률이 됐다.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는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대타로 교체 출장한 에드먼이 2타점 역전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맥스 먼시(3루수) 미겔 로하스(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오타니는 1회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도 가볍게 성공했다. 베츠는 중견수 뜬공 아웃이 됐지만, 오타니는 3루로 태그업 진루했다. 프리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오타니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3회 추가점을 뽑았지만 아쉬움이 있었다. 선두타자 먼시가 좌전 안타, 로하스가 우전 안타,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가 됐다. 베츠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이 됐고, 무사 만루 기회가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프리먼이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 테오스카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2사 만루에서 스미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추가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4회 달아났다. 1사 후 파헤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먼시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2사 3루가 됐다. 로하스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파헤스가 득점하며 3-0을 만들었다. 이후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베츠의 타구는 2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공격이 끝났다.  다저스는 5회 선두타자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테오스카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5-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는 1회 삼자범퇴로 끝냈다. 외야 뜬공, 삼진, 내야 땅볼. 2회는 2아웃을 잡고서 맷 머비스와 오토 로페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로니 사이먼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직선타 아웃이 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삼진, 투수 땅볼, 삼진으로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 4회는 선두타자 에릭 와가맨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어거스틴 라미레스를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카일 스타워스를 3루수 직선타로 끝냈다. 메이는 5회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파울리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메이는 6회 안타, 볼넷, 안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라미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1사 1,2루가 됐고, 불펜에 공을 넘겼다. 구원투수로 좌완 앤서니 반다가 올라왔다. 마이애미는 좌타자 스타워스 대신 우타자 코너 노비를 대타로 기용했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만루에서 팀내 홈런 1위(7개) 좌타자 머비스 타석에 우타자 댄 마이어스가 대타로 나왔다. 마이어스는 3볼-1스트라이크에서 95.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5-5 동점이 됐다. 메이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다저스는 6회말 로하스의 3루 선상을 타고 3루 베이스까지 굴러가는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오타니는 볼넷 출루. 그러나 무사 1,2루 찬스에서 베츠가 우익수 뜬공 아웃, 프리먼은 1루수 땅볼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다저스는 7회초 반다가 외야 뜬공 3개로 삼자범퇴로 끝냈고, 8회초에는 에반 필립스가 구원투수로 등판해 삼자범퇴로 마쳤다. 8회말 선두타자 먼시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토미 에드먼이 대타로 나와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직선타 아웃이 됐다. 오타니는 존을 한참 벗어나는 낮은 슬라이더에 연거푸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베츠도 삼진 아웃.  5-5 동점인 9회말 다저스는 선두타자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테오스카는 삼진 아웃, 스미스도 삼진 아웃.  연장전 10회 승부치기에서 마이애가 1사 2루에서 한 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10회말 무사 2루에서 파헤스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키케가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로 연결했다. 에드먼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04-28

“SF 1위 원동력 이정후” 그러나 이정후 앞타자, 2614억 FA 어쩌나 “첫 달 최악의 실패”

[OSEN=한용섭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시즌 초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승 10패를 기록, LA 다저스(18승 10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7승 11패0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3개 팀이 모두 승률 6할대, 메이저리그 6개 지구에서 최대 격전지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두 질주에는 이정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정후는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4리(108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OPS .929로 맹활약하고 있다. 2루타 11개, 3루타 2개, 홈런 3개로 장타율도 .546으로 높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출장에 그친 아쉬움을 제대로 만회하고 있다.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경쟁을 분석하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첫 번째로 꼽았다.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 마리아 과르다도는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차이를 만든 선수는 중견수 이정후다. 지난해 신인 때 왼쪽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이제 완전히 회복해 스타가 됐다”고 칭찬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잘 나가고 있지만, 팀 역대 FA 최고액 선수인 윌리 아다메스의 부진은 아쉽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29일 “자이언츠의 1억8200만 달러 FA 영입, 첫 달 최대의 실패”라고 꼬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12월 FA 유격수 아다메스와 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약 2614억 원)에 계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아다메스를 영입하면서, 2026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와 5라운드, 100만 달러의 국제 아마추어 계약 보너스까지 내줘야 했다. 아다메스는 2024년 16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1리 32홈런 112타점 21도루 OPS .793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0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29경기 타율 2할2리 1홈런 13타점 1도루 OPS .542에 그치고 있다.  매체는 “블리처 리포트는 최근 아다메스를 시즌 첫 달에 가장 큰 실패작 중 하나로 꼽았다. 자이언츠가 유격수에게 거의 2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 6홈런 81타점이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냉정한 시각으로 보면, 29세인 아다메스에게 슬로 스타트는 새로운 일은 아니다. 2021년과 2022년 처음 몇 주 동안은 안타를 제대로 때려내지 못했지만, 지난 4시즌 매년 24홈런 12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패스트볼이 아닌 변화구에 걱정스러운 속도로 삼진을 당하고 있고, 배럴 타구는 밀워키 시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희망과 불안 요소를 모두 언급했다. 뉴스위크는 "아다메스는 지난 몇 년간 탄탄한 성적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 출발은 확실히 우려스럽다. 만약 그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자이언츠는 그의 계약 기간 내내 자책감을 느낄 것이다. 아다메스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자이언츠는 다저스로부터 지구 우승을 빼앗아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04-28

3점 홈런-만루 홈런-2타점 2루타…‘2331억’ 1할 타자, 9타점 역대 구단 타이 기록. 오타니-소사 기록 소환하다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브랜든 니모가 1경기 9타점 맹타를 터뜨렸다. 메츠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  메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19-5로 크게 승리했다.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니모는 6타수 4안타 2홈런 9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니모는 0-0인 2회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1타점 2루타가 터졌고, 니모는 제프 맥닐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은 유격수 뜬공 아웃.  메츠는 6회 1사 후 볼넷 2개로 득점권에 주자가 진루했고, 니모는 포셰의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때려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6-0으로 달아나는 홈런포였다. 7회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헨리의 초구 몸쪽 높은 직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쏘아올렸다. 스코어를 11-0으로 벌렸다. 니모는 8회에도 좋은 타점 기회를 잡았다. 알론소와 윈커의 연속 안타와 비엔토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차려졌다. 니모는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때려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1경기 9타점을 쓸어담았다.  9회 무사 1,2루에서 비엔토스가 스리런 홈런을 때린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니모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니모의 1경기 9타점은 메츠 구단 타이 기록이다. MLB.com은 “니모는 무려 9타점을 기록하며 카를로스 델가도(2008년 6월 28일, 뉴욕 양키스전)와 함께 메츠의 단일 경기 최다 타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고 전했다. 또 “니모는 2002년 8월 11일 콜로라도-시카코 컵스전에서 새미 소사(3~5이닝) 이후 3이닝(6~8회) 동안 9타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지난해 9월 20일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경기 10타점을 기록한 이후 MLB에서 9타점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다”고 기록을 소개했다.  니모는 2022년 12월 메츠와 8년 1억6200만 달러(약 2331억 원) 계약을 했다. 지난해 151경기에서 타율 2할2푼4리 23홈런 90타점 OPS .72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1할9푼2리로 부진했는데, 홈런 2방과 함께 반등의 계기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04-28

'5G 만에 타율 .159→.277' 김혜성 외면하고 150타석 보장했는데…역대급 몰아치기, 로버츠 감독 믿음 통했다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믿음이 결국 통했다. 김혜성(26)을 밀어내며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에 승선한 외야수 앤디 파헤스(25)가 최근 5경기에서 무려 20타수 13안타를 대폭발했다.  파헤스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시즌 5호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다저스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첫 타석부터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시작한 파헤스는 3회 좌전 안타, 5회 중월 투런 홈런, 7회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쉴 새 없이 때렸다. 4안타 경기는 데뷔 두 번째. 4안타에 4타점까지 기록한 것은 커리어 최초다.  앞서 26~27일 피츠버그전도 각각 3타수 3안타, 4타수 3안타를 친 파헤스는 3연전에 12타수 10안타를 휘몰아쳤다. 홈런 1개, 2루타 3개로 10안타 중 장타만 4개나 될 만큼 강렬한 시리즈. 데릭 쉘턴 피츠버그 감독도 “파헤스가 정말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우리가 던진 모든 공을 다 쳤다”고 인정했다.  ‘MLB.com’에 따르면 파헤스는 3연전에 안타 10개 이상 기록한 역대 13번째 다저스 선수가 됐다. 2023년 프레디 프리먼 이후 2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지난해 5월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후 처음이다.  지난 23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 파헤스는 이 기간 타율 6할5푼(20타수 13안타) 3홈런 6타점 출루율 .650 장타율 1.250 OPS. 1.900으로 급반등을 이뤘다.  지난 20일까지 시즌 첫 20경기 타율 1할5푼9리(63타수 10안타) 2홈런 5타점 출루율 .274 장타율 .270 OPS .544로 엄청나게 부진했지만 최근 5경기 몰아치기를 통해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2할7푼7리(83타수 23안타) 5홈런 11타점 출루율 .355 장타율 .506 OPS .861로 대폭 끌어올렸다. 5경기 만에 일어난 엄청난 성적 상승이다.  28일 피츠버그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파헤스는 “시즌 시작부터 타격감은 좋았다. 이제는 타구가 야수 없는 곳으로 가면서 결과가 좋아지고 있다. 결과가 나올 거라 믿고 있었다”며 타구 운이 따르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소극적인 접근은 내 커리어를 돌아보면 도움이 되지 않았다. 존에 들어오는 공을 쳐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의 반등에 대해 “기술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1000%”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인 통산 200홈런을 기록한 다저스 베테랑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역시 “나도 그런 과정을 겪었는데 정말 힘들었다. 파헤스가 지금 맞이한 이 좋은 순간도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초반 부진을 성장통이라고 봤다.  결과적으로 로버츠 감독의 150타석론이 적중했다. 타격 부진에 수비까지 흔들리면서 파헤스를 마이너리그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거셌던 이달 중순, 로버츠 감독은 “난 보통 150타석을 기준으로 선수를 본다”며 충분히 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는데 100타석이 임박한 시점에서 믿음의 야구에 대한 보답을 받고 있다.  야수 로스터 끝자리를 두고 다퉜던 파헤스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김혜성의 빅리그 콜업 시기도 묘연해졌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28일까지 24경기 타율 2할5푼2리(103타수 26안타) 4홈런 17타점 12도루 출루율 .313 장타율 .466 OPS .779를 기록 중이다. 나름 준수하지만 눈에 확 띄는 성적은 아니다. 파헤스가 대폭발한 사이 김혜성이 최근 3경기 12타수 2안타로 주춤하면서 희비가 교차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04-28

“LEE 영입 신의 한 수, ML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 중” 美극찬 또 나왔다! ‘선두 질주’ SF, 이정후 효과에 웃다

[OSEN=이후광 기자] 바람의 손자 효과가 이 정도인가. 미국 현지 언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초반 단독 선두 질주의 최대 요인으로 이정후의 뜨거운 방망이를 꼽았다.  미국 매체 ‘야드바커’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2025시즌 개막 후 첫 달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10인’ 명단을 공개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쟁쟁한 간판스타들과 함께 랭킹에 포함됐고, 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빅리그 2년차를 맞아 28경기 타율 3할2푼4리(108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OPS .929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내셔널리그 2루타 부문 공동 1위(11개), 안타 공동 5위, 타율 5위, 장타율 9위(.546)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예상을 깨고 ‘절대 1강’ LA 다저스에 0.5경기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야드바커는 “이정후는 3할2푼 이상의 타율에 3홈런, 그리고 외야에서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KBO 슈퍼스타를 영입한 것이 ‘신의 한 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정후는 시즌 초반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 한가운데에 있으며, 자이언츠 또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라고 이정후 효과에 감탄했다.  이정후의 타격을 평가한 문장도 인상적이었다. 매체는 “이정후는 장타를 자주 때리지는 않지만, 공을 잘 띄우고, 2루타를 양산하기에 완벽한 홈구장 환경을 잘 활용하고 있다. 그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진정한 슈퍼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손에 넣은 셈이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라고 2년차 이정후를 치켜세웠다. 한편 야드바커는 개막 후 첫 달 최고의 타자 1위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꼽았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 순으로 뒤를 이었다.  8위에 이정후가 오른 가운데 9위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10위는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이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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