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객원기자] 부정 투구 의혹에 휩싸인 고우석(27)에게 또 악재가 날아들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바이어’를 선언하며 불펜 보강에 나서기로 했다. 재콜업을 노리는 고우석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제레미 졸 미네소타 단장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을 비롯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팀을 강하게 만들 방법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할 것이다. 전방위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며 트레이드 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예고했다. 미네소타는 54승54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4위에 올라있다. AL 와일드카드 3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55승54패 승률 .505)와 불과 0.5경기 차이로 가을야구 경쟁권에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미네소타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축 선수들을 판매하는 ‘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투수 조 라이언, 포수 라이언 제퍼스, 외야수 라이언 벅스턴 등 주요 선수들의 트레이드설이 나왔지만 7월 들어 13승8패(승률 .619)로 상승세를 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미네소타의 보강 포인트는 불펜이다. 졸 단장은 “우리는 계속 불펜을 강화할 방법을 찾고 있고, 그것이 명확한 초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선발로 던지는 젊은 투수들 중 불펜으로 옮기면 흥미로운 옵션이 될 선수들도 있다”며 선발투수 영입으로 불펜을 보강하는 선택지도 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이 4.99로 전체 30개 구단 중 27위에 그치고 있다.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28번의 역전패로 불펜의 지키는 힘이 떨어진다. 지난 5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양도 지명(DFA) 처리된 뒤 현금 트레이드로 미네소타에 넘어온 요엔드리스 고메즈가 새로운 마무리로 자리매김했지만 신인 앤드류 모리스나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토미 낸스 외에는 중간 연결 고리가 약하다. 7~8회를 믿고 맡길 만한 불펜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미네소타의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현금 트레이드로 고우석을 영입한 것도 미네소타가 새로운 불펜을 찾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었다. 미국 도전 3년차에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룬 고우석은 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내용이 좋지 않았고, 지난 22일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로 내려갔다. 트리플A에서 다시 경쟁력을 보여주면 불펜이 약한 미네소타 팀 사정상 한 번 더 콜업을 기대할 수 있었다. 2명이 추가 등록되는 9월 확장 로스터를 노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미네소타가 트레이드 시장 바이어로 나서게 되면서 문이 더 좁아졌다. 불펜을 보강해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간다면 미네소타로선 웬만해선 고우석에게 기회를 주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부정 투구 의혹으로 10경기 출장정지 위기에 놓인 고우석으로선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25일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전에 7회 구원 등판했으나 이물질 사용 금지 위반으로 퇴장당하며 심판들로부터 글러브도 빼앗긴 고우석은 선수노조를 통해 항소의 뜻을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다. 고우석은 “문제 제기된 글러브의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다. 투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떠한 불법 물질도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억울해 했지만 항소로 번복될 가능성은 낮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강화된 메이저리그 이물질 검사 규정에서 지금까지 총 8명의 투수들이 퇴장당했고, 전부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26일자로 징계가 소급 적용되는 고우석은 항소로 번복되지 않으면 내달 6일까지 결장이다. 당장 한 경기, 한 경기가 급한데 미네소타 팀 상황까지 고우석에게 불리하게 흘러간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7.29. 9:11
[OSEN=손찬익 기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LA 다저스행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 블루'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현재로서는 다저스가 스쿠발 트레이드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스쿠발은 이번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매물이다. 라이벌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초의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해 스쿠발 영입에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랐다. 하지만 실제 다저스의 분위기는 다르다. '다저 블루'는 LA 타임스의 매디 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트레이드 마감까지 일주일이 남은 현재 다저스는 스쿠발 영입을 향해 움직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물론 스쿠발은 어느 팀이든 탐낼 만한 정상급 선발 투수다. 하지만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타일러 글래스노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야마모토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부상 중이지만, 구단은 모두 포스트시즌 개막 전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저스틴 브로블레스키가 대기하고 있고, 사사키 로키 역시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전력 합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무엇보다 디트로이트가 요구하는 대가가 만만치 않다.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을 내주는 조건으로 젊은 선발 투수와 최상급 유망주 패키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현재 전력을 감안하면 대형 유망주를 대거 내주면서까지 승부수를 던질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다. 앞으로 트레이드 마감 전까지 선발진에 추가 부상이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경우 스쿠발 영입이 다시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다저스는 초대형 트레이드보다 전력의 뎁스와 팜 시스템 보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외야수 알렉스 콜과 좌완 에릭 라우어가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외야 유망주를 활용해 내야 또는 선발투수 자원을 보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윌 스미스의 부상으로 포수층 보강을 고려하고 있지만, 달튼 러싱이 주전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시급한 과제로 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7.29. 4:42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아직 후반기 선발 등판이 없다. 그런데 일단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멀리 내다보고 있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선제 리드오프 홈런, 4회말 동점타, 9회말 추격의 적시 2루타 등 요소요소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이날 오타니의 홈런은 후반기 첫 홈런이기도 했다. 오타니는 6월 부터 왼쪽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고 올스타 팬투표 전체 1위를 차지하고도 올스타전에 불참했다. 올스타 휴식 기간 무릎 주사 치료를 받았다. 지난 26일 뉴욕 메츠전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무릎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서 미뤘고 이후 캐치볼도 하지 않는 등 공을 잡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구시 회전력을 만들 때 아직 불편함이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무릎이 투구 뿐만 아니라 주루에서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피칭 쪽은 컨디션은 안 좋아져 있는 상태다. 신중하게 해야 한다. 주루도 100% 달리면 세이프가 될 수 있는 타이밍인데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서 아웃되는 케이스가 있다”라면서 “좋아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고 전했다. 다저스도, 오타니도 무리하지 않는다. “우선은 일단 기다리는 게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한다. 팀이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무리해서 던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구단과 상의해서 결정할 부분이다. 팀의 판단은 아직 던질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라면 불펜 피칭 단계가 진행되겠지만 지금 90%에서도 이질감이 있다면 더 쉬자는 게 방침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무리할 필요 없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오른팔 이두근의 상태도 썩 좋지 않다. 오타니는 “이두근도 100%는 아니다. 아직 7월이고 8월이나 9월 쯤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결정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런 오타니의 상황에 대해 “그는 선발 투수다. 3~5구 가량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면 빌드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당장 선발진 공백은 피할 수 없는 다저스다. 그래도 다저스는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블레이스 스넬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마치고 다음 주 복귀할 전망이고, 타일러 글래스나우도 허리 부상에서 회복해 다음 주에는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오타니가 없어도 선발진은 나름대로 굳건하다. 이런 상황에서 다저스는 다음달 4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시점에서 최대어인 타릭 스쿠벌 트레이드에 미온적이다. 오타니가 당장 힘들더라도 9월에는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로버츠 감독도 “현재 우리팀 선발 투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여전히 스쿠발 트레이드 루머에서 다저스가 제외되지는 않았다. ‘MLB.com’은 ‘다저스가 스쿠발 영입을 결정하면 다저스의 제안을 능가하기는 어렵다. 즉전감 선발투수를 패키지에 포함시키려고 한다면 저스틴 로블레스키나 에밋 시한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다저스는 유망주 톱100에 9명이나 보유한 팀이다. 전력 손실 걱정 없이 이들 중 일부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당장 건강하게 100%로 돌아올 오타니를 믿고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접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7.29. 4:39
[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또 악재가 발생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가 스쿠터 사고로 기존 왼발 부상이 악화돼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해 "베이더의 왼발 부상이 주말 스쿠터 사고로 더욱 악화됐다"고 보도했다. 베이더는 5월말 왼발 족저근막염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그는 부상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전문의를 만날 예정이었지만, 진료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구단에 따르면 베이더는 토요일 밤 또는 일요일 새벽 사이 스쿠터 사고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기존에 다쳤던 왼발을 다시 다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사고로 전문의의 평가가 더욱 복잡해졌고, 부상의 충격으로 인해 평가 자체의 성격도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베이더는 이후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 구단 주치의 켄 아키즈키 박사의 진료를 받았으며,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구단은 부상의 구체적인 정도와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복귀 시점 역시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사고는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또 하나의 악재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5승 61패로 내셔널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셀러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4년생 베이더는 지난해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샌프란시스코와 2년 총액 2050만 달러(약 297억 원) 계약을 맺었다.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을 앞세워 외야 수비의 중심 역할을 기대받았지만, 올 시즌 부상 여파로 30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다. 타격 성적도 부진하다. 베이더는 올 시즌 타율 .170, 출루율 .298, 장타율 .358, OPS .557, 5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10시즌 가운데 가장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뜻하지 않은 사고까지 겹치며 복귀 일정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7.29. 2:01
[OSEN=조은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대타로 출전해 팀이 극적인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9회말 대타 출전한 송성문은 1볼넷을 기록했다. 마이클 로렌젠이 선발 등판한 콜로라도는 제이크 맥카시(우익수) 미키 모니악(좌익수) 헌터 굿맨(포수) TJ 럼필드(1루수) 콜 캐리그(중견수) 트로이 존스턴(지명타자) 윌리 카스트로(3루수) 에두아르드 줄리엔(2루수) 에즈키엘 토바(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타이 프랑스(1루수) 잭슨 메릴(중견수) 루이스 렌히포(좌익수) 가빈 쉬츠(지명타자) 잰더 보가츠(유격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마이클 킹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2사 후 쉬츠의 볼넷, 보가츠의 좌전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캄푸사노와 타티스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콜로라도가 3회초 카스트로의 우월 솔로포와 줄리엔, 맥카시의 안타, 모니악의 투런포로 곧바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타티스 주니어 내야안타 후 크로넨워스 실책으로 잡은 1·3루 찬스에서 마차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6회말에는 쉬츠와 보가츠의 연속 볼넷, 캄푸사노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의 시소게임은 계속됐다. 콜로라도가 7회초 2점을 달아나가 샌디에이고도 7회말 바로 2점을 따라붙었다. 8회초에는 콜로라도가 밀어내기 득점으로 한 점을 더 앞섰고, 8회말 샌디에이고도 상대 실책을 틈타 득점하면서 7-7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9회초 콜로라도가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9회말 지미 허겟 상대 선두 메릴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렌히포 타석에서 나온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렌히포는 스트레이트 볼넷. 렌히포의 도루로 이어진 무사 2·3루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선 송성문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보가츠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샌디에이고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7.28. 23:50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가 2연패를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 포함해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연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나섰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앤디 파헤스(중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맥스 먼시(3루수) 무키 베츠(유격수) 토미 에드먼(2루수) 카일 터커(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달튼 러싱(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다저스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2회초 시애틀 칼 랄리가 동점 솔로포로 맞불을 놓았다. 다저스는 3회말 달튼 러싱의 2루타, 오타니의 고의4구, 앤디 파에스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프레디 프리먼의 병살타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4회초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2사 후 조쉬 네일러에게 안타를 맞았고 한국계 입양아 출신 롭 레프스나이더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2-4로 끌려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중전안타에 이어 토미 에드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카일 터커의 볼넷, 달튼 러싱의 우전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오타니의 중전 적시타로 4-4 동점이 됐다. 5회말에는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5-4로 역전했다. 하지만 6회초 다시 도미닉 칸존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고 8회초1사 2루에서 다시 도미닉 칸존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아 5-7이 됐다. 그러나 9회말 다저스는 달튼 러싱의 내야안타에 이어 오타니가 다시 한 번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상대 실책이 더해지면서 3루까지 갔고 6-7에서 무사 3루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다저스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앤디 파헤스가 삼진, 프레디 프리먼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맥스 먼시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7.28. 22:05
[OSEN=조형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9회 마지막 타석 때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팔꿈치 사구 이후 3경기 만의 복귀전이다. 이정후는 지난 26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커비 예이츠의 91.7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이후 사구 여파로 27일 에인절스전, 28일 밀워키전 모두 결장했다. 이정후의 사구 직전 타격감은 뜨거웠다. 25일 경기 4타수 무안타로 3할 타율이 무너졌지만 사구 직전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 3할2리로 다시 상승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타율 3할1리를 기록했다. 3할대 타율을 방어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 헬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이정후(우익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그랜트 맥크레이(중견수) 드류 카바노프(포수) 크리스티안 코스(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랜던 루프다. 밀워키는 브라이스 튜랑(2루수) 잭슨 추리오(좌익수) 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 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 앤드류 본(1루수) 루이스 라라(우익수) 개럿 미첼(중견수) 쿠퍼 프랫(유격수) 데이빗 해밀턴(3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로건 헨더슨이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2사 1,2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6구 승부 끝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2스트라이크에 몰린 이후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파울로 승부를 끌고 갔지만 93.3마일 포심에 파울팁 삼진이 나왔다.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이정후는 삼진을 당했다.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4구째 한복판의 93마일 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9회말 에이브너 유리베를 상대로 이정후는 체면치레를 했다. 1볼에서 98마일 싱커를 잡아 당려 우전안타로 연결시켜 복귀전 안타를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8로 패하면서 연승을 잇지 못했다. 45승 62패를 마크했다. 선발 랜던 루프는 3⅔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 중반을 향해 가던 3회부터 무너졌다. 3회초 선두타자 쿠퍼 프랫에 볼넷, 데이비스 해밀턴에 희생번트, 브라이스 튜랑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2사 3루가 됐고 잭슨 추리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에는 2사 후 루이스 라라에게 볼넷, 개럿 미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쿠러 프랫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데이빗 해밀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는 브라이스 튜랑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아 0-4가 됐다. 7회초에도 2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 앤드류 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루이스 라라에게 우중간 2타점 3루타를 얻어 맞았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7.28. 21:51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미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김혜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에서 열린 트리플A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애슬레틱스 산하)와의 경기 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전날(28일) 2루타를 때려냈던 김혜성은 이날 다시 침묵했다. 좀처럼 페이스가 달아오르지 않는다. 트리플A 타율은 2할7푼6리, OPS는 .688로 떨어졌다. OPS .7의 장벽이 허물어졌다. 1회 선취점을 뽑은 오클라호마시티였고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라스베가스 선발 브랜든 넷을 상대로 초구 몸쪽 94마일 포심에 파울, 2구 93.4마일 포심을 지켜봤다.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82마일 커브에 헛스윙 하면서 3구 삼진을 당했다. 2회말에도 2사 1,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92.3마일 포심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98.3마일의 타구속도가 찍혔지만 안타가 되지는 못했다. 4회말 1사 2루, 또 다시 득점권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번엔 바뀐 좌완 투수 제임스 곤잘레스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초구 77.3마일 커브를 지켜보고 90.3마일 포심에 파울을 만들었다. 그리고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77.5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또 다시 좌완 도밍고 로블레스를 만난 김혜성은 2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 이번에도 좌완 벤 보우든을 만난 김혜성은 이번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코스 93.3마일 포심에 헛스윙 했다. 삼진만 3개 째. 결국 김혜성은 이날 완벽하게 침묵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해야 했다. 오클라호마시티오 6-8로 역전패를 당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7.28. 20:50
[OSEN=조형래 기자] 결국 LA 다저스에서 김혜성의 자리는 없는 것일까. 점점 메이저리그 복귀에 기약이 없어지고 있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스터를 변동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고, 대신 알렉스 프리랜드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키케는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지난 5월 26일 복귀했다. 복귀 후 2경기에서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이번에는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복사근 파열 부상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가야 했다. 두 달 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키케이고, 대신 알렉스 프리랜드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미 프리랜드는 토미 에드먼의 복귀로 출장 기회가 줄어들고 있었다.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기존 만능 유틸리티 자원들인 에드먼, 키케가 모두 로스터에 합류해 팀에 안정을 꾀하는 게 중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혜성을 밀어냈던 프리랜드까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젠 김혜성과 다시 동료가 됐다. 김혜성으로서는 첩첩산중의 입지다. 그렇다고 트리플A를 폭격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김혜성은 28일 기준, 트리플A 타율 2할8푼4리(176타수 50안타) 1홈런 17타점 OPS .706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5월 말 트레이드로 내려간 뒤 콜업은 요원하다. 더 이상 다저스에는 자리가 없어 보인다. 결국 트레이드만이 답인데, 다저스는 딱히 김혜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고려하지 않는 듯한 분위기다. 현 시점에서도 투수 에릭 라우어, 외야수 알렉스 콜 정도가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여러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는 좌완 투수 에릭 라우어와 외야수 콜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마이너리그 시스템 강화를 위해 중앙 내야수, 포수, 선발투수를 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라우어나 콜을 트레이드하는 게 이를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며 ‘팜 시스템 균형을 맞추기 위해 포화 상태인 외야 유망주를 트레이드하겠다는 입장도 고수하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후반기 아직 투수로 나서지 않고 있는 오타니의 무릎 상태가 변수로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영입전에 나설 수 있다는 분위기가 꾸준히 감지되고 있지만, 다저스는 그리 급하지 않은 듯 하다. 다저스 입장에서도 키케, 에드먼, 베츠, 먼시, 프리먼 등 내야 선수들이 모두 30대 중반의 선수들로 위기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김혜성을 쉽게 놓치 못하고 트레이드에 미온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만약을 대비하려는 다저스의 입장과 김혜성 입장이 상충된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지만 냉정하게 김혜성 입장에서는 자리가 없다. 결국 트레이드만이 답일 수밖에 없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7.28. 19:40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예상 밖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직접적으로 김혜성의 이름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40인 로스터 정리가 본격화될 경우 김혜성의 거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의외의 선발투수를 내보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가 라우어를 유망주 확보를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선발진과 로스터 운영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라우어는 지난 5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토론토에서는 평균자책점 6.69로 부진했지만, 다저스 이적 후에는 부상자가 속출한 마운드를 지탱하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왼손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의 복귀가 임박했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도 전력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강속구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 역시 재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저스 마운드는 정상 전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이들이 모두 복귀하면 라우어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26인 로스터 한 자리를 보장하기 어렵다. 라우어뿐 아니라 외야수 알렉스 콜 역시 트레이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복귀를 앞둔 주축 선수들이 적지 않아 40인 로스터에 여유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저스가 로스터 정리를 위해 추가 트레이드를 추진할 경우 김혜성 역시 트레이드 카드가 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김혜성은 지난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빅리그 2년 차인 올 시즌에는 43경기에서 타율 2할5푼9리(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OPS .651을 기록한 뒤 지난 5월 30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예상보다 긴 마이너리그 생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강정호도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혜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다저스는 선수층이 너무 좋다. 주전과 백업 모두 탄탄해 김혜성을 기용하지 않아도 되는 팀"이라며 "혜성에게는 트레이드가 베스트"라고 전망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임박하면서 다저스의 로스터 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전력 보강, 40인 로스터 운영이 맞물린 가운데 김혜성이 다저스에 남을지, 새로운 팀에서 기회를 잡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7.28. 18:40
[OSEN=조형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팔꿈치 사구 이후 3경기 만의 복귀전이다. 이정후는 지난 26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커비 예이츠의 91.7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이후 사구 여파로 27일 에인절스전, 28일 밀워키전 모두 결장했다. 이정후의 사구 직전 타격감은 뜨거웠다. 25일 경기 4타수 무안타로 3할 타율이 무너졌지만 사구 직전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 3할2리로 다시 상승했다. 이정후는 사구 여파를 딛고 다시 한 번 3할 타율 유지와 고공행진을 이어가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 헬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이정후(우익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그랜트 맥크레이(중견수) 드류 카바노프(포수) 크리스티안 코스(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랜던 루프다. 밀워키는 브라이스 튜랑(2루수) 잭슨 추리오(좌익수) 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 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 앤드류 본(1루수) 루이스 라라(우익수) 개럿 미첼(중견수) 쿠퍼 프랫(유격수) 데이빗 해밀턴(3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로건 헨더슨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7.28. 16:42
[OSEN=이상학 객원기자] 9년 전 KBO 팀의 오퍼를 받을 때만 해도 상상 못한 일이다. LA 다저스 프랜차이즈 통산 홈런 2위에 오른 맥스 먼시(35)의 인생 역전 스토리는 아무리 들어도 지겹지 않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먼시에게 던진 10가지 질문과 답변을 전했다. 먼시는 지난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다저스 통산 229호 홈런을 기록, 론 세이(228개)를 제치고 LA 연고지 이전 이후 다저스 프랜차이즈 홈런 2위로 올라섰다. 에릭 캐로스(270개)만이 먼시보다 더 많이 넘겼다. 지난 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먼시는 2017년 시범경기를 마친 뒤 방출됐다. 오클랜드에서 2년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고,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방출되면서 은퇴를 고민했다. KBO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은퇴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있던 상황이라 거절했다. MLB.com과 인터뷰에서 먼시는 “거의 은퇴를 결심한 상태였다. 은퇴를 했다면 코치를 했을 것이다. 야구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깊어 야구 이외 다른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스스로 그런 대화를 나눌 때 선수로 더 이상 뛰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야구 관련 일을 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때 먼시에게 손을 내민 팀이 다저스였다. 마이너리그 계약이었지만 먼시에겐 새로운 기회였다. 그는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만 더 받고 싶었다. 다저스는 그 기회를 준 유일한 팀이었다”며 “그때만 해도 지금 같은 모습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을 뿐이었다. 야구를 즐기는 것 외에는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다”고 다저스와 계약 당시를 돌아봤다. 2017년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한 시즌을 보낸 먼시는 2018년 콜업 후 잠재력을 폭발했다. 2019년 첫 올스타에 선정되며 2년 연속 35홈런을 터뜨렸고, 올해까지 9년째 중심타자로 롱런하고 있다. 다저스에서 9년간 통산 1021경기 타율 2할3푼4리(3398타수 795안타) 229홈런 635타점 OPS .844. 올스타 3회, 월드시리즈 우승 3회 커리어를 쌓았다. 다저스 와서 그야말로 인생이 바뀌었다. 먼시는 “가장 큰 변화는 야구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야구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에 대한 관점을 바꾼 것이었다. 정신적인 변화로 커리어가 달라졌다”며 “결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멈췄다. 그저 야구를 즐기면서 어릴 적부터 사랑해온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 예전에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들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했다. 마음가짐이 180도 완전히 바뀌었다.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멘탈 변화를 이끌어낸 사람은 아버지였다. 먼시는 “내가 아는 야구의 모든 것을 아버지가 가르쳐줬다.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도 아버지가 가르쳐줬다. 아버지와 마주앉아 대화를 하면서 은퇴하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버지 덕분이다”며 또 다른 아버지 같은 존재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꼽았다. “로버츠 감독은 내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아버지 같은 사람이다. 로버츠 감독 밑에서 9년째 뛰고 있는데 그는 내가 최고일 때와 최악일 때 모습을 모두 지켜봤다. 나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고, 로버츠 감독에 대해 칭찬할 말이 부족하다. 내게 모든 것을 의미하는 사람이다”고 절대적인 신뢰를 나타냈다. 어느덧 35세 베테랑이 됐지만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다. 올 시즌에도 먼시는 97경기 타율 2할5푼6리(320타수 82안타) 20홈런 48타점 OPS .851을 기록 중이다. 타격도 좋지만 3루 수비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수비에서 실점을 막아낸 수치인 DRS가 3루수 4위(+8)에 랭크돼 있다. 먼시는 “지난 몇 년간 많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올해는 건강하다. 이전보다 더 많이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며 “수비는 올해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드디어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의 수비를 하고 있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그게 바로 내가 이룬 성과”라고 뿌듯해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7.28. 14:20
[OSEN=홍지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결장했지만, 팀은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시즌 내내 이어졌던 트레이드 가능성도 점차 잦아드는 분위기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를 3-0으로 꺾었다. 선발 타일러 말리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도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이정후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이틀 전 LA 에인절스전에서 오른 팔꿈치에 사구를 맞은 뒤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타격은 가능한 상태였지만 끝내 대타 출전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부상과는 별개로 이정후의 거취를 둘러싼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셀러로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이정후는 팀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MLB.com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명확해졌다. 버스터 포지 야구부문 사장도 지난 6월 팀 대부분 선수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들을 의향이 있다고 인정했다"면서도 "실제로 얼마나 많은 트레이드를 단행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MLB.com은 “로건 웹은 사실상 트레이드가 불가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라파엘 데버스와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은 대형 계약 때문에 이적이 쉽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 역시 팀에 잔류시키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지만, 현지 매체들의 전망은 점차 잔류 쪽으로 기울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7.28. 9:40
[OSEN=이상학 객원기자] LA 다저스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갑’의 위치에 선 모양이다. 앤드류 프리드먼(49) 다저스 야구운영사장이 현재의 로스터 구성과 뎁스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트레이드가 절박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 와중에 트레이드 카드로 쓸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만 김혜성(27)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프리드먼 사장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우리 로스터와 뎁스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오프시즌 목표대로 트레이드 마감일을 절박한 필요가 없는 상태로 맞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트레이드가 급하지 않다고 자신했다. 충분히 그럴 만하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67승39패 .632)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12.5경기 차이로 1위를 독주 중인 다저스는 투타 모두 빈틈이 없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 포수 윌 스미스, 유틸리티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 등 부상에서 돌아올 선수들까지 추가 전력들도 넘친다. 하지만 언론이나 다른 팀에선 다저스가 빅딜에 나설 것이라고 본다.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2연패 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시장에 나오면 다저스가 올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만큼 트레이드로 내줄 수 있는 유망주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저스가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도 없다. 프리드먼 사장은 “지난 몇 년간 우리가 마감일을 앞두고 단행한 여러 트레이드 중에는 열흘 전이나 2주 전만 해도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던 것들도 있다. 갑자기 나타난 기회들 때문이었다”며 “우리 팜 시스템의 뎁스 덕분에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우리 시스템의 특정 선수들을 원하는 팀들로부터도 연락을 받기도 한다. 직접 트레이드든 삼각 트레이드든 다양한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도 남다른 스카우트와 육성 능력으로 강력한 팜 시스템을 유지 중이다.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톱100 랭킹에 무려 9명의 선수가 들어가 있다. 호수에 데폴라, 마이크 시로타, 에두아르도 퀸테로, 자이어 호프, 찰스 다발란, 제임스 팁스 3세 등 외야에 유망주가 넘쳐 포지션 교통정리를 위해 이들 중 몇 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가능성이 있다. 프리드먼 사장은 “우리는 트레이드 마지막 주를 맞이하며 현재 팀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지만 기회주의적인 마음가짐을 갖겠다”며 트레이드 불씨를 남겨놓았다. 다저스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불펜투수 브록 스튜어트, 외야수 알렉스 콜, 포수 벤 로트벳 등을 영입하며 소소하게 보냈다. 올해도 스미스의 목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포수 보강의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투수 에릭 라우어, 외야수 콜 등이 트레이드 카드로 예상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여러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는 좌완 투수 에릭 라우어와 외야수 콜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마이너리그 시스템 강화를 위해 중앙 내야수, 포수, 선발투수를 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라우어나 콜을 트레이드하는 게 이를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며 ‘팜 시스템 균형을 맞추기 위해 포화 상태인 외야 유망주를 트레이드하겠다는 입장도 고수하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다저스의 트레이드 마감일 행보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김혜성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분위기다. 5월말 트리플A로 내려간 뒤 두 달 넘도록 콜업되지 못하고 있는 김혜성으로선 차라리 트레이드되는 편이 낫다.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존재 가치가 있다. 선수층이 탄탄한 다저스에선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이 높지만 트레이드 루머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이 답답하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내달 4일이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7.28. 8:52
[OSEN=홍지수 기자] 글러브 내 이물질 사용으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복귀 전망에 현지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구단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미네소타 소식을 전하는 '트윈스데일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고우석은 출장 정지 징계가 끝난 뒤에도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은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이 불투명한 선수들은 실수를 용납받을 여유가 거의 없다"며 "고우석은 구단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트로이트 마이너리그 시절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다시 미네소타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이번 일로 그 기회를 다시 쟁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트리플A 홈경기에 7회 구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운드에 오른 직후 심판진의 글러브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3루심 조 매카시 심판은 글러브 안쪽을 확인하던 중 이상을 발견한 뒤 다른 심판들과 재확인에 나섰다. 약 4분간 논의 끝에 심판진은 글러브 안쪽에서 끈적이는 이물질이 확인됐다고 판단했고, 통역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한 고우석의 설명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그는 공 하나 던지지 못한 채 퇴장당했고, 글러브도 압수됐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고우석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였다. 7시즌 동안 354경기에 등판해 36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8, 401탈삼진을 기록했고, 이를 발판으로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적응은 쉽지 않았다. 제구 난조로 샌디에이고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고,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방출되는 아픔도 겪었다. 2025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에는 더블A 이리와 트리플A 톨리도에서 41⅓이닝 평균자책점 1.96, 54탈삼진, 13볼넷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했다. 이 활약을 눈여겨본 미네소타는 불펜 뎁스 강화를 위해 고우석을 영입했다. 계약에 포함된 상위리그 이적 조항에 따라 곧바로 26인 로스터에 등록되며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도 얻었지만, 빅리그 첫 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4실점을 기록한 뒤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이번 출장 정지 징계로 메이저리그 재승격 계획에도 적지 않은 차질이 생기게 됐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7.28. 8:20
[OSEN=이대선 기자] ‘한국 야구의 거인’ 박찬호도 딸 앞에선 평범한 아버지였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한국 야구 역사에 또 하나의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에서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국인 투자자로 변신하며 새로운 신화를 쓴 날, 마지막 시선이 향한 곳은 가족이었다. 박찬호를 중심으로 결성된 투자 컨소시엄 ‘Team61’은 27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라스베이거스 애슬레틱스와의 역사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총 7000만 달러(약 1026억 원) 규모의 대형 투자를 끌어내며 한국 자본으로 최초의 MLB 구단 지분을 확보함은 물론 박찬호 본인도 구단주 존 피셔의 수석고문으로 합류하게 됐다. 1901년 창단해 월드시리즈 9회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 애슬레틱스와 박찬호는, 2028년 라스베이거스 시대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동반자로서 손을 맞잡았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공식 행사가 모두 끝난 뒤 찾아왔다. 회색 정장에 애슬레틱스를 상징하는 녹색 넥타이를 매고 당당하게 프레젠테이션을 한 박찬호는 존 피셔 구단주, 배우 켄 정, 마크 바데인 CEO와의 기념 촬영을 마친 뒤 무대 아래를 향해 바쁘게 손짓했다. 그곳에는 남편이자 아버지를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지키던 아내 박리혜 씨와 두 딸 박애린, 박혜린 양이 서 있었다. 아내와 두 딸이 무대에 오르자 박찬호의 표정이 순간 환하게 밝아졌다. 기념촬영을 마친 뒤 박찬호는 둘째 딸 박혜린 양의 얼굴을 두 손으로 따뜻하게 감싸 쥐며 진한 포옹을 나눴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호령했고 투자 계약을 진두지휘하던 매서운 눈빛도 딸의 미소 앞에서는 모두 무장해제됐다. 곁에서 이 훈훈한 광경을 지켜보던 존 피셔 구단주 역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박찬호는 현역 시절부터 '박찬호 장학재단'과 '박찬호배 전국 리틀야구대회' 등을 통해 후배 유망주들의 길을 터주는 데 헌신해 왔다. 그 선한 영향력과 철학은 이번 'Team61'의 지분 확보로 이어졌고 한국 야구 미래 세대에게 메이저리그로 향하는 또 하나의 커다란 가교를 놓아주었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에서 최초의 메이저리그 투자자라는 위대한 이정표를 세운 '한국 야구의 거인' 박찬호도 딸의 따뜻한 온기 한 번에 모든 시름을 털어내는 아버지였다.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6.07.28. 5:14
[OSEN=홍지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고우석이 글러브 내 이물질 사용으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이어가던 가운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으며 빅리그 복귀에도 제동이 걸렸다. 미네소타 소식을 전하는 '트윈스데일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고우석은 KBO리그 7시즌 동안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354경기에 출전해 368이닝 동안 3.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40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며 고우석의 빅리그 진출 과정을 정리했다. 이어 매체는 “제구력 문제로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더블A에서도 부진은 계속됐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에 합류했다가 방출된 고우석은 2025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을 통해 그의 커리어는 다시 궤도에 오르는 듯했다”며 “올 시즌 더블A 에리와 트리플A 톨레도에서 41⅓이닝 동안 1.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미네소타는 불펜 뎁스 강화를 위해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생활은 여전히 험난하다. 매체는 “미네소타의 불펜은 시즌 내내 기복이 심했기 때문에 고우석이 출장 정지 징계가 끝난 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 과정은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트리플A 홈경기에 7회 구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운드에 오른 직후 진행된 심판진의 글러브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3루심 조 매카시 심판은 글러브 안쪽을 확인하던 중 이상을 발견한 듯 다른 심판들을 불러 재확인했다. 브라이언 딘클먼 세인트폴 감독까지 그라운드에 나와 상황을 지켜봤고, 심판진은 약 4분 동안 논의를 이어갔다. 매카시 심판은 글러브에 끈적이는 이물질이 있다는 취지의 설명을 했고, 고우석은 통역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퇴장 명령이 내려졌고, 고우석은 공 하나 던지지 못한 채 글러브까지 압수당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고우석에게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난 22일 메이저리그에서 트리플A로 내려간 뒤 복귀를 노리던 고우석에게는 뼈아픈 악재다. 고우석은 이달 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계약에 포함된 상위리그 이적 조항에 따라 곧바로 26인 로스터에 등록돼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를 얻었지만, 1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한 뒤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그럼에도 올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인상적이었다. 디트로이트 산하 더블A 이리와 트리플A 톨리도에서 41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6, 54탈삼진, 13볼넷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미네소타 역시 불펜 뎁스 강화를 위해 그를 영입했지만, 이번 징계로 메이저리그 재승격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7.28. 2:20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 중인 투수 메릴 켈리가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켈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4시즌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켈리.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으면서 KBO 역수출 성공사 주인공이 된 켈리는 지난해 애리조나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12승 9패를 기록했다. 올해 다시 애리조나로 돌아온 켈리는 이날 1회말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회에는 2사 이후 닉 곤잘레스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제이콥 곤잘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넘겼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켈리는 팀이 2-0 리드를 잡은 6회. 1사 이후 제이크 맹엄에게 안타를 내주고 이후 실책까지 저질렀다. 이어 브랜든 로우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2사 1, 2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6회를 다 채우지 못했다. 1점 차 리드가 7회까지는 이어졌으나 8회말 1점 뺏기면서 켈리의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이어 팀은 2-2에서 연장 10회에 돌입했다. 애리조나는 10회말 로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7.27. 22:20
[OSEN=홍지수 기자] 이정후의 공백은 크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타일러 말리의 호투와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를 완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45승 61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지구 선두 팀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반면 밀워키는 66승 40패가 됐다. 이정후는 이날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이틀 전 LA 에인절스전에서 오른 팔꿈치에 사구를 맞은 뒤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타격은 가능한 상태였지만 대타 기회가 나오지 않으면서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마운드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등판한 타일러 마흘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밀워키 타선을 봉쇄했다. 2회 1사 1, 2루에서는 가렛 미첼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고, 5회와 6회에도 병살타를 끌어내는 안정적인 투구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불펜도 빈틈이 없었다. 7회 샘 헨트지스를 시작으로 딜런 스미스와 에릭 밀러가 나란히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불펜진이 모처럼 안정감을 보여준 경기였다. 타선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헤수스 로드리게스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루이스 아라에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4회에는 이정후 대신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랜트 맥크레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맥크레이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다만 승리에도 아쉬움은 남았다. 3루수 케시 슈미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린 뒤 1루를 돌아 뛰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지구 선두를 꺾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지만, 슈미트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걱정거리가 생겼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7.27. 21:27
[OSEN=이후광 기자] 일본 야구계에서 고우석은 아직도 오타니 쇼헤이에게 사구를 맞힌다고 했던 논란의 투수인가. 일본 매체 ‘J-CAST’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글러브 이물질 규정 위반 의혹으로 퇴장 및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보도하며 고우석의 징계 소식을 다뤘다. 매체는 “고우석이 마운드에 오르기 직전 심판이 실시한 글러브 검사에서 접착성 물질이 발견돼 공을 한 개도 던지지 못하고 퇴장 당했다. 문제가 된 글러브는 압수됐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리그에서 뛰던 2022년 세이브왕에 오른 투수의 뜻밖의 출장정지 소식에 한국 언론도 이를 긴급 보도했다”라고 설명했다. J-CAST는 고우석의 프로필도 상세히 소개했는데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를 또 언급했다. 매체는 “고우석은 2023년 WBC를 앞두고 일본 오타니 쇼헤이와 맞대결을 펼칠 경우 고의사구 가능성을 언급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발언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한일 야구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는 WBC 개막에 앞서 펼쳐진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정작 대회에서는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고우석은 2023년 2월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오타니와 맞붙게 된다면 어떻게 승부할 것이냐는 질문에 "던질 곳이 없다면 안 아픈 곳에 맞히겠다"고 답한 적이 있다. 악의적 의도가 없는 가벼운 농담이었으나 스포츠맨십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벌써 3년의 세월이 흐른 가운데 난데없이 그 때의 일이 일본 언론을 통해 다뤄졌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의 고우석은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펼쳐진 2026 마이너리그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공을 던져보지도 못하고 퇴장 당했다. 2-3으로 뒤진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출격한 고우석. 그런데 마운드에 오르기도 전에 문제가 발생했다. 불펜에서 마운드로 향하는 과정에서 3루심으로부터 글러브 검사를 받았는데 글러브 안쪽에 이물질이 묻었다는 이유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3심이 모여 고우석 글러브 안쪽을 면밀히 체크한 끝에 최종 퇴장을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글러브 검사를 거쳐 고우석에 중징계를 내렸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에 따르면 고우석은 글러브에서 불법 이물질이 발견돼 26일부터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규정상 투수가 이물질을 사용한 사실이 적발되면 즉시 퇴장과 함께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된다. 고우석은 즉각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라며 “야구를 하며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함이라고 믿어왔고, 그 신념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바닥에서 다시 야구를 시작해야 했을 때도, 저는 그 신념을 지키며 야구를 해왔습니다. 더 좋은 성적을 위해선 야구의 가치를 훼손하는 선택은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제로 제기된 글러브의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입니다. 어제 사용했던 글러브는 WBC부터 지금까지 매 경기마다 사용했던 글러브이고, 경기를 진행하며 단 한 번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도 없습니다. 또한 그것이 제 투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다고 자신합니다. 이물질이라 주장되었던 부분은 손톱으로 가죽을 아주 강하게 긁어내야 겨우 떨어질 정도로 굳어 있어서 제거할 수도, 제거할 이유도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투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떠한 불법 물질도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이 점은 분명하게, 그리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제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선수 노조를 통해 항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7.27.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