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임대 시장의 주도권이 집주인에서 세입자로 넘어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 기업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는 향후 2년 동안 약 2만4,000세대의 신규 임대주택이 공급되는 데다 유학생과 임시 외국인 근로자 감소로 임대 수요까지 줄면서 집주인들의 세입자 유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업계는 신규 주택 공급이 줄고 인구 유입이 다시 늘어나는 2028년 이후에야 임대료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주택 공급 과잉과 세입자 유인책 확대 최근 몇 분기 동안 주택 공급이 수요를 웃돌면서 공실률은 오르고 임대료는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사업성을 검토해 착공한 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신축 임대 아파트는 수십 년 된 기존 노후 임대 주택보다 임대료 인하 압박을 더 크게 받고 있다. 부동산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일부 매도인들은 자산 대비 대출 비율(LTV)이 100%에 육박하는 금융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발업체들은 임대 계약률을 높여 자산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무상 임대를 비롯한 다양한 세입자 유인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시장 변화가 구조적 쇠퇴가 아니라 과열기 이후 나타나는 주기적 정상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과 인구 감소가 가져온 시장 재조정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자문회사인 콜리어스 캐나다는 최근 임대 시장 수요가 둔화한 배경으로 정부 정책과 인구 감소를 꼽았다. 신민주당 집권 기간 신용등급 강등과 재정 적자가 이어졌고 인구까지 줄면서 경제 전반에 부담이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25년 BC주 인구는 4만1,00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대 아파트 매매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매도인이 우위를 점했던 시장이 투자자가 가격 협상력을 갖는 매수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다만 최근 신규 주택 착공이 크게 줄어든 만큼 2년 뒤에는 공급 부족이 다시 나타나 임대 시장이 빠르게 빡빡해질 가능성도 나온다. 기관 투자자 관망세 속 개인 투자자 활발 또 다른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자문회사인 에이비슨영에 따르면 신규 공급이 크게 늘면서 아파트 건물 매물도 증가해 매도인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임대 아파트 거래의 약 70%는 자산 규모를 늘리려는 지역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대형 기관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을 신중하게 고르고 있다. 비영리 단체의 매입도 정부 지원금이 줄면서 사실상 멈춘 상태다. 부동산 업계는 메트로 밴쿠버 외곽 가운데 교통망 개발이 활발한 코퀴틀람과 랭리를 장기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보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세입자 공짜 신규 임대주택 세입자 유인책 과잉과 세입자
2026.07.17. 21:49
미국인 3명 중 2명이 식료품 가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란과의 군사 충돌 이후 물가 부담에 대한 체감이 더욱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인의 66%가 현재 식료품 가격을 “감당하기 어렵다(unaffordable)”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2월 조사 당시 45%보다 21%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반대로 식료품 가격이 “감당할 만하다”고 답한 비율은 54%에서 33%로 크게 감소했다. 정치 성향에 따라 인식 차이도 뚜렷했다. 공화당 지지자의 절반가량은 식료품 가격이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에서는 약 4명 중 1명만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소득 수준 역시 큰 영향을 미쳤다.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 가구에서도 56%가 식료품 가격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연소득 5만~10만 달러 가구에서는 70%, 5만 달러 미만 가구에서는 82%가 식료품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실제 식료품 가격은 올해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2022년 초와 비교하면 누적 상승률이 18%를 넘는다. 여기에 에너지 가격과 휘발유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WP는 분석했다. 에너지 비용 증가는 농산물 생산과 식료품 운송 비용을 끌어올려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성인 26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1.9%포인트다. 온라인 속보팀미국 마켓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식료품 운송 현재 식료품
2026.07.16. 14:15
캐나다 최고 수준인 밴쿠버의 임대료 고공행진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BC주 주요 도시로 확산하고 있다. 임대 시장 플랫폼 줌퍼(Zumper)의 7월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 시장 자리를 지켰고, 빅토리아를 비롯한 도내 주요 도시에서도 월세가 일제히 오르며 세입자 부담이 한층 커졌다. 밴쿠버의 7월 1베드룸 중간 임대료는 2,400달러로 한 달 전보다 2.1% 올랐다. 캐나다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비쌌으며, 월간 상승률도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2베드룸 중간 임대료도 3,370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빅토리아의 임대료도 크게 올랐다. 7월 2베드룸 중간 임대료는 2,630달러로 전월보다 4% 상승했다. 월간 상승률은 캐나다 주요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고, 임대료 수준은 전국 5위였다. 성수기 수요 유입으로 시장 강세 전환 보고서는 봄철 잠시 주춤했던 임대 시장이 여름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도시의 절반가량에서 임대료가 한 달 전보다 올랐고, 1베드룸과 2베드룸의 연간 하락 폭도 줄었다. BC주 주요 도시의 임대료도 대부분 상승했다. 버나비의 1베드룸 중간 임대료는 전월보다 0.5% 올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수준을 유지했다. 켈로나의 1베드룸 중간 임대료는 1,780달러로 한 달 전보다 1.1% 상승해 전국 9위에 올랐다. 애보츠포드는 0.6% 오른 1,650달러로 전국 16위를 기록했다. 여름철 계약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대부분 지역의 1베드룸 임대료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집주인이 무료 임대 기간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세입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시장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임대료 오름세가 7월과 8월에도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여름 1베드룸 임대료 임대료 수준 임대료 오름세
2026.07.16. 14:05
5년째 이어진 지하철 공사로 매출 급감과 고객 이탈을 견뎌온 밴쿠버 브로드웨이 일대 상인들이 또다시 6개월간의 도로 전면 폐쇄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최근 메인 스트리트와 퀘벡 스트리트 사이 이스트 브로드웨이 구간이 4차선으로 조기 개통돼 공사 불편이 다소 완화되는 듯했지만, 불과 몇 블록 떨어진 웨스트 브로드웨이에서 장기 통제가 예고되면서 상권의 시름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공사 당국은 오는 7월 20일부터 캠비 스트리트와 앨버타 스트리트 사이 웨스트 브로드웨이 구간의 차량 통행을 약 6개월간 전면 차단한다고 밝혔다. 브로드웨이-시청역의 밀레니엄 라인 구간 건설을 마무리하기 위해 임시 도로 상판을 철거하고 지하 설비와 도로 재포장 작업을 진행하는 마지막 공정이지만, 공사 마무리를 기다려온 인근 상인들은 도로 폐쇄라는 또 다른 어려움을 맞게 됐다. 이 일대에서 5년째 일식당 '스시 캘리포니아'를 운영하는 이민호 대표는 지하철 공사가 시작된 뒤 매출이 60%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도로까지 막히면 손님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져 영업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회 도로 지정에 따른 인근 상권 타격 차량은 앨버타 스트리트와 애쉬 스트리트 사이 8번 애비뉴로 우회한다. 도심으로 향하는 운전자와 인근 상점을 찾는 고객들은 한동안 불편을 겪게 된다. ‘브로드웨이 열쇠점’을 운영하는 사이먼 살라메 씨는 공사 중에도 영업을 이어가지만 매출 감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 당국이 버스와 일반 차량의 통행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주변 유료 주차장을 없애면서, 고객들이 차를 세울 곳도 거의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버스 이용객의 불편도 커진다. 16일부터 브로드웨이-시청역 인근 정류장이 임시로 옮겨지고, 99번 B라인과 9번, N9번 버스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우회 운행한다. 인프라 개선을 위한 마지막 진통 이번 도로 폐쇄는 지하철역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마지막 대규모 작업이다. 역 위를 다시 메우고 지하 시설 공사를 끝낸 뒤 도로를 원래대로 복구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공사 기간에는 교통 혼잡이 불가피하지만, 도로를 한꺼번에 막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전체 공사 기간은 당초 14개월에서 6개월로 크게 줄었다고 주정부는 설명했다. 브로드웨이 지하철 노선은 2027년 가을 개통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브로드웨이 개통 웨스트 브로드웨이 이스트 브로드웨이 밴쿠버 브로드웨이
2026.07.16. 14:04
캐나다 중앙은행이 15일 기준금리를 현행 2.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6회 연속 제자리에 머물게 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동결 조치를 충분히 예상해 왔다. 통화 정책 발표를 앞두고 로이터 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금융시장 전문가 36명 전원이 금리 동결을 전망했으며, 상당수는 내년 7월까지 현 수준의 금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안정 흐름 속 경기 회복 신호 중앙은행은 발표를 통해 국내 경기가 점진적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성장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최근 일시적으로 솟구쳤던 물가 상승 압력도 점차 누그러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비록 지난 5월 소비자물가가 다소 큰 폭으로 뛰었으나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중앙은행의 통제 목표 범위 안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 유가 변동이 향후 변수 중앙은행은 이번 6월에도 유가와 가스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물가가 잠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으나, 전반적인 물가 지표는 향후 몇 달간 하향 안정화 길을 걸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의 갑작스러운 등락에 따라 물가 안착 시기가 유동적일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번 금리 동결로 시중 은행들의 대출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장기 금융 계약을 앞둔 가계와 기업들의 자금 조달 계획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기준금리 물가 금리 동결 물가 지표 물가 안착
2026.07.15. 19:05
캐나다 전국 주택 시장 전망이 다시 낮아졌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는 올해 주택 판매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높은 물가와 금리 부담으로 상반기 주택 구매 수요가 줄어든 흐름을 반영했다. 협회가 발표한 '2026년 주택 시장 수정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소폭 상승을 점쳤던 기존 예측을 뒤집은 것으로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하향 조정이다. 다만 지난달 전국 주택 판매량은 전달보다 0.5% 소폭 늘어나며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상반기 고금리 여파와 완만한 반등세 올해 초 고유가에서 시작된 물가 상승 압력은 채권 금리를 밀어 올렸고 시중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급등으로 이어졌다. 최근 이러한 하락 요인들이 일부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반기 내내 주택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인구 증가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점도 거래량 회복을 늦추는 원인이 됐다.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거래 부진과 함께 고대하던 주택시장 회복 시점이 다소 지연되면서 연간 전망치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 거래 활동은 지난해 6월과 비교해 0.9% 증가하는 등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 주택 가격 안정 흐름 전환 지난달 전국 종합 주택가격지수(MLS) 기준 벤치마크 주택 가격은 65만7,700달러를 기록했다. 온타리오주와 BC주, 앨버타주 등 주요 지역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낙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4년간 온타리오주와 BC주 시장이 극도로 침체한 반면 타 지역은 과열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동부와 서부 모두 평균적인 수준으로 회복되며 가격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협회는 주택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최근 기준금리도 큰 변동 없이 유지되면서 그동안 매수를 망설이던 대기 수요자들이 조만간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타이밍 캐나다 캐나다 부동산협회 주택시장 회복 캐나다 전국
2026.07.15. 19:04
월급이 들어오기도 전에 돈이 빠져나가는 캐나다 가구가 늘고 있다. 생활비 상승과 높은 이자 부담이 겹치면서 소득 대비 고정 지출 비중이 커지고, 가계 재정 여유가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부채 조정 전문 기업 MNP의 분기별 가정 재정 지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명 중 3명은 월급의 절반 이상이 입금 전에 세금과 공과금,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등으로 빠져나간다고 답했다. 소득 대부분이 고정 비용으로 묶이면서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응할 여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적 한계에 직면한 가구 급증 특히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은 급여의 대부분이 입금과 동시에 사라진다고 밝혔으며, 16%는 다음 달 급여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전액이 지출 계획으로 잡혀 있다고 답했다. 매달 새로 시작하는 재정 계획이 불가능한 구조적 악순환이 이어지는 셈이다. 겉보기에 카드 결제를 연체하지 않고 버티는 가구들도 내부적으로는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응답자의 50%는 예상치 못한 추가 지출이 200달러만 발생해도 매달 내야 하는 각종 생활비 고지서를 감당할 수 없는 상태라고 답했다. 생활비 절감을 위한 일상 단절 경제적 압박은 서민들의 삶의 질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 외식과 문화생활을 차단하는 이른바 생활방식 축소 현상이 뚜렷해졌다.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이 사교 활동을 중단했다고 답했으며, 35%는 자녀의 방과 후 활동 비용이나 이·미용비 같은 필수 개인 관리 비용까지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는 친지나 이웃을 초대하는 모임 자체를 중단했다. 가계가 한계 상황에 놓여 있지만 금리 인하를 통한 이자 부담 완화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고용 지표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캐나다에서 늘어난 일자리는 1만8,200개로 시장 예상치인 1만 개를 웃돌았고, 실업률은 6.5%로 떨어졌다. 다만 최근 인구 감소 흐름으로 인해 적은 규모의 고용 증가만으로도 실업률이 낮게 나타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월급날 통장 절반 이상 캐나다 가구 지출 계획
2026.07.15. 19:02
애플의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을 악용해 은행 직원을 사칭하고 계좌를 탈취하는 신종 금융사기가 확산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CBS뉴스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은행 또는 크레딧카드 계좌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접근한 뒤, 계좌 확인을 위해 추가 인증이 필요하다고 속여 피해자를 페이스타임 통화로 유도한다. 피해자들은 먼저 자신의 은행이나 크레딧카드 계좌에서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는다. 일부 경우에는 직접 전화를 걸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기범들은 일반 음성통화를 페이스타임 영상통화로 전환하도록 유도한 뒤, 피해자에게 컴퓨터 화면을 공유하도록 요구한다. 피해자가 인터넷 뱅킹에 로그인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비밀번호와 계좌번호 등 민감한 금융 정보를 빼내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수법이다. 애플은 “페이스타임이 안전한 서비스라는 소비자의 신뢰를 악용한 사례”라며 “은행 직원을 사칭한 의심스러운 페이스타임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통화를 종료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애플은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을 경우 통화 화면을 캡처하거나, ‘정보’ 버튼을 누른 뒤 ‘라이브 포토’ 기능으로 상대 화면을 촬영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예고 없이 걸려온 전화에서 화면 공유를 요구할 경우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 애플은 고객의 비밀번호나 기기 암호, 2단계 인증 코드를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긴급함을 강조하며 즉시 송금이나 계좌 확인을 요구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전화를 끊은 뒤 은행 공식 고객센터로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계좌 이상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받더라도 문자에 포함된 전화번호로 연락하지 말고, 반드시 은행 카드 뒷면에 적힌 공식 고객센터 번호를 이용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우훈식 기자페이스타임 영상통화 페이스타임 영상통화 페이스타임 전화 페이스타임 통화
2026.07.15. 18:44
할리우드 버뱅크공항의 새 여객 터미널이 오는 10월 개장한다. 공항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3억 달러가 투입된 새 터미널의 개장일을 10월 13일로 밝혔다. 새 터미널은 연면적 35만 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탑승구 14개를 비롯해 매표 로비, 보안검색대, 수하물 찾는 곳, 상점과 식당 등이 들어선다. 건물은 공항 부지 북동쪽에 조성됐으며 메트로링크 앤털로프밸리 노선의 버뱅크 에어포트 노스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개선된다. 코건, 홀더, 팬코우, TEC, 캐넌디자인, 번스 앤드 맥도널 등이 설계와 시공에 참여한 새 터미널은 중세기 모던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붕 캐노피가 주차장 외벽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형태로 설계됐으며, 공항 광장에는 영화 스크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송영채 기자버뱅크공항 스퀘어피트 5000스퀘어피트 규모 할리우드 버뱅크공항 여객 터미널
2026.07.15. 18:38
환경 보호를 위한 부담금 탓에 식료품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가주에서 다음 달부터 새로운 포장재 부담금이 부과되면서 식료품 가격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2년 제정된 가주 의회법 ‘SB 54’(플라스틱 오염 방지 및 포장재 생산자 책임법)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오는 2032년까지 관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 또는 퇴비화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정부는 포장재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재활용 책임을 부과한다.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를 많이 사용할수록 더 높은 부담금을 내도록 했고, 반면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가주자원재활용국(CalRecycle)은 프로그램 운영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예비 부담금이 오는 8월부터 부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업들이 새로운 규정을 완전히 준수해야 하는 시점은 2027년부터다. 주정부는 이 제도로 인해 가구당 연간 66~190달러의 추가 생활비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기업들이 주정부 부과 부담금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결국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되기 때문이다. 자원재활용국은 보고서에서 “생산업체들이 규제 준수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 상품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정부는 이번 규제의 직접 대상이 되는 기업이 약 5741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연간 규제 준수 비용은 약 45만7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부담 규모는 사용하는 포장재 종류와 재활용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고서는 궁극적으로 약 54만6000개의 관내 사업체가 원재료와 상품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업체가 모든 비용을 가격에 반영할 경우 이들 사업체는 평균 연간 4806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최인성 기자식료품값 가구당 추가 비용 가구당 연간 포장재 부담금
2026.07.15. 18:28
중서부 지역의 버거 체인 ‘프레디스 프로즌 커스터드 앤드 스테이크버거(Freddy‘s Frozen Custard & Steakburgers)’가 캘리포니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인앤아웃(In-N-Out)’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레디스는 최근 북가주를 중심으로 매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올해 전국에 60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년 캔자스주 위치타에서 설립된 프레디스는 스테이크버거와 감자튀김, 프로즌 커스터드, 치즈 커드 등을 주력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는 2011년 빅터빌에 첫 매장을 연 이후 노코(Norco), 글렌도라(Glendora), 샌마르코스(San Marcos) 등 현재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58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프레디스는 이번 확장 과정에서 기존 독립형 매장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매장 모델을 도입해 부지 여건에 맞는 출점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앤드유 덴볼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함께할 새로운 가맹점주를 미국과 해외에서 모집하고 있다”며 “다양한 매장 모델과 부지 개발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프레디스의 공격적인 확장은 캘리포니아 외식업계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소비자들이 외식비를 줄이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차별화를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이나 독특한 브랜드 정체성을 갖추지 못하면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칼스주니어(Carl’s Jr.)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칼스주니어의 캘리포니아 주요 가맹점 운영사가 인건비 상승과 경쟁 심화 등의 여파로 파산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온라인 속보팀버거 전쟁 캘리포니아 외식업계 매장 확장 매장 모델
2026.07.15. 14:28
코스트코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창고형 매장 없이 운영하는 단독 주유소를 오픈했다. 업계 전문매체 ‘C-스토어 다이브(C-Store Dive)’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달 24일 오렌지카운티 미션비에호(Mission Viejo)에 첫 독립형 주유소를 개장하고 기념식을 열었다. 새 주유소는 1만7185제곱피트 규모의 주유 캐노피(canopy)와 40개의 주유기를 갖췄다. 이용 대상은 코스트코 회원으로 제한된다. 이 주유소는 코스트코 매장이나 편의점 없이 주유 시설만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코스트코는 현재 두 번째 독립형 주유소도 개발 중이지만, 향후 이 모델을 얼마나 확대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새 주유소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인근 주유소들의 고객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트코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션비에호 주유소의 일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9달러다. 이는 미국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한 오렌지카운티 평균 가격보다 약 71센트 저렴한 수준이다. 주변에는 서클K(Circle K), 엑스트라마일(ExtraMile), 유나이티드 퍼시픽(United Pacific), BP, 셸(Shell) 등의 주유소와 편의점이 영업 중이어서 가격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매장이 함께 들어서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이 저렴한 기름값을 찾아 방문하면서 주변 편의점들의 방문객과 상품 판매도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션비에호는 LA 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져 있다. 코스트코는 최근 연료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론 바크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실적 발표에서 “올해 회계연도 3분기 연료 판매량이 회사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마지막 5주가 코스트코 역사상 가장 많은 주유 실적을 기록한 기간이었다”고 밝혔다. 게리 밀러칩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기존 회원들이 처음으로 코스트코 주유소를 이용하기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장기적인 회원 충성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코스트코는 이번 미션비에호 주유소와 향후 독립형 주유소 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온라인 속보팀코스트코 주유소 독립형 주유소 코스트코 역사상 코스트코 회원
2026.07.15. 13:36
캐나다 주요 도시 대부분의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는 토론토보다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부동산 중개 기업 '로열르맥스(Royal LePage)'는 2026년 4분기 밴쿠버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3.5% 떨어져 전국 최하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독주택과 콘도 시장 동반 내림세 지속 14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의 2분기 주택 종합 평균 가격은 116만4,100달러로, 1년 전보다 4.5%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 기준가격은 164만9,2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2% 떨어졌다. 콘도 기준가격도 72만1,000달러로 5.1% 내렸다. 밴쿠버 시내의 주택 종합 가격은 134만800달러로 1년 전보다 5%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212만8,000달러로 5.7% 떨어졌고, 콘도는 74만8,100달러로 7.9% 내려 하락 폭이 더 컸다. 공급 과잉에 거래 침체, 구매자 위주 장세 굳어져 포트무디를 비롯한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부터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매물은 꾸준히 쌓이는 반면 거래는 줄면서 시장은 매수자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평가다. 주택 가격은 연말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닥에 가까워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6월 말부터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도 나타났다. 월간 거래량이 소폭 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매물보다 매수 수요가 많아지는 흐름도 확인됐다. 가격이 적정하고 관리 상태가 좋은 매물에는 복수의 구매 제안이 들어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 국제 정세 불안과 여름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단기간에 시장 분위기가 크게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 가격이 추가로 소폭 조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이번 분석은 르맥스 자체 자료와 알피에스 부동산 솔루션(RPS Real Property Solutions Inc.)의 통계, 현장 중개인들의 시장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밴쿠버 로열 밴쿠버 주택 밴쿠버 부동산 밴쿠버 시내
2026.07.14. 20:17
계속되는 폭염으로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위해 국보(KUKBO) 이불이 여름 침구 특별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국보 이불은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더위타파! COOL SUMMER BEDDING SALE’을 진행하고, 프리미엄 여름 침구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견, 모달, 시어서커, 알러지케어, 아사면, 고밀도 이불을 비롯해 면누비 패드, 냉감 패드, 미끄럼방지 패드 등 여름철 인기 침구 제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통기성이 뛰어나고 가벼운 소재를 중심으로 구성돼 무더운 날씨에도 보다 쾌적한 수면 환경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보 이불은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시원한 촉감과 우수한 흡습성, 관리가 쉬운 실용성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비교해 보고, 가족 구성원과 생활 방식에 맞는 여름 침구를 선택할 수 있다. 국보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고객들이 보다 시원하고 편안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 세일을 준비했다”며 “가족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여름 침구를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더위타파! COOL SUMMER BEDDING SALE’은 플러싱 유니온점(29-40 Union St, 주차 가능)과 노던불러바드점(157-06 Northern Blvd)에서 진행된다. 문의는 전화(유니온점 718-873-7432, 노던불러바드점 917-887-2696)로 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국보 이불 국보 이불 올여름 무더위 국보 관계자
2026.07.13. 22:07
연방정부의 새로운 근로 요건 시행 이후 일리노이주의 푸드스탬프(SNAP) 수급자가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싱크탱크 일리노이정책연구소(IPI)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리노이주의 SNAP 수급자는 156만5천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36만8천 명(23%) 감소했다. 4월 말부터 5월 말 사이에만 8만8천537명이 수급 자격을 잃어 최근 10년간 가장 큰 월간 감소폭을 기록했다. 다만 현재로서도 일리노이 주민 8명 가운데 1명이 SNAP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감소 현상은 부양가족이 없는 신체 건강한 성인(18~64세)을 대상으로 매월 80시간 이상 근로•직업훈련•자원봉사를 의무화한 연방정부의 새로운 자격 요건이 시행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새로운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대상자에 대한 지원은 지난 5월1일부로 중단됐다. 시카고시에는 일리노이 전체 SNAP수급자의 약 3분의 1이 거주하며, 주민의 17% 이상이 SNAP 혜택을 받고 있다. 일리노이주 전체로 보면 주 최남단에 위치한 풀라스키 카운티의 수급자 비율이 27%로 가장 높았다. 수급자 수는 감소했으나 일리노이주의 SNAP 관련 행정상 지급 오류 비율은 2025 회계연도 기준 14.67%로 최근 10년 사이 최고를 기록했다. SNAP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11.56%)보다 상승한 수치이며, 50개 주 가운데 5번째 높은 수준이다. 연방정부는 2028 회계연도부터 지급 오류율이 10%를 넘는 주에 프로그램 운영 비용 일부를 부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일리노이주는 최대 7억 달러의 추가 재정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오고 있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푸드스템프 Kevin Rho 기자푸드스탬프 일리노이 일리노이 푸드스탬프 일리노이주 전체 snap 수급자
2026.07.13. 15:58
미국 소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소고기 평균 가격은 약 13% 상승했고, 다진 소고기 가격은 파운드당 6.75달러까지 올랐다. 중서부 지역은 7달러 안팎으로 더 높다. 2022년 이후 소고기값 상승률은 전국적으로 약 48%, 중서부 지역만 보면 60% 이상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가격 급등의 주 원인으로 소 사육 규모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을 꼽고 있다. 연방 농무부 산하 국립농업통계서비스국(NASS)은 전국적으로 소와 송아지 사육 규모가 7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번식용 암소 수도 1961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장기 가뭄의 여파로 목초지와 사료 공급이 줄었고, 가축 질병 우려와 멕시코산 생우 수입 제한 조치 등도 공급 부족을 심화시켰다. 생산 기반 약화도 문제다. 미국 농업 생산자의 평균 연령은 58.1세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며 높은 토지•장비 비용과 낮은 수익성으로 젊은 세대의 축산업 진입이 쉽지 않다. 사료비와 연료비,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농가 운영 비용 부담이 커졌고 외식업계도 원육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고기 수요는 견조한 상황이다. 고단백 식단 선호와 계절적 수요가 이어지면서 소고기 소비는 크게 줄지 않아 가격 상승세를 떠받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고기값이 단기간에 안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소는 번식부터 출하까지 약 3년이 걸리는 장기 생산 구조여서 공급 확대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클라호마주립대학 농업경제학과 데럴 필 교수는 “공급이 회복되려면 번식용 암소를 더 남겨두어야 하는데 당장 부족한 공급을 메우기 위해 암소까지 도축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공급을 줄여 미래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미국의 소 사육 규모가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5~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소고기값 #중서부 Kevin Rho 기자소고기값 고공행진 이후 소고기값 사료 공급 공급 부족
2026.07.13. 15:55
세계적인 셰프 낸시 실버턴이 LA 한인타운에 선보인 이탈리안·한식 퓨전 레스토랑 ‘라파바(Lapaba)’가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라파바는 지난해 문을 연 지 수개월 만에 미쉐린 가이드의 ‘비브 구르망(Bib Gourmand)’에 선정됐다. 비브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주어지는 미쉐린의 인증이다. 실버턴은 LA를 대표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모차(Osteria Mozza)’를 성공시킨 셰프로, 올해 제임스 비어드 재단(James Beard Foundation)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라파바는 ‘La Pasta Bar’를 줄인 이름으로, 전통 이탈리안 파스타에 한국 식재료와 조리법을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류 음식 전문매체 ‘타임아웃(Time Out)’은 최근 리뷰에서 “한식 재료를 이탈리아 요리에 과하지 않게 녹여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만든 점이 인상적”이라며 “퓨전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은 완성도 높은 음식”이라고 평가했다. 대표 메뉴로는 김치를 넣은 아란치니인 ‘김치 수플리(Kimchi Suppli)’, 불고기 미트볼, 갈비찜을 활용한 ‘라디아토레 & 갈비찜(Radiatore & Galbi Jjim)’, 랍스터 토나렐리(Tonnarelli & Lobster), 옥수수 치즈를 채운 아뇰로티(Agnolotti) 등이 있다. 전채 메뉴인 김치 수플리는 바삭한 튀김 안에 녹아내리는 치즈와 김치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불고기 미트볼은 트러플 토마토소스와 함께 제공돼 이탈리안과 한식의 조화를 보여주는 대표 메뉴로 꼽힌다. 칵테일도 화제다. 대황(루바브)을 활용한 진토닉과 한국 달고나 커피에서 영감을 받은 소주 베이스의 ‘달고나’ 칵테일은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메뉴다. 매체는 “LA 한인타운에서 한국의 익숙한 맛에 이탈리아 감성을 더한 새로운 스타일의 레스토랑”이라며 “익숙한 두 음식 문화가 만나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라파바는 LA 한인타운 6가와 웨스턴 애비뉴(558 S. Western Ave.)에 있으며, 수·목·일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저녁 영업을 한다. 예약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온라인 속보팀한인타운 미슐랭 la 한인타운 이탈리안 레스토랑 대표 메뉴
2026.07.13. 14:09
LA 한인타운에서 일본산 스시와 초밥, 식재료 전문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야마 스시(Yama Sushi)’가 샌게이브리얼 본점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셔먼옥스에도 새 매장을 연다. 야마 스시는 최근 샌개브리엘 웨스트 라스 투나스 드라이브(911 W. Las Tunas Dr.)에 있는 본점을 기존보다 약 3배 규모로 확장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984년 생선 도매업자 켄조 야마다가 문을 연 야마 스시는 신선한 생선과 초밥, 일본 식재료를 판매하며 남가주 대표 일본 식품 전문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LA 한인타운 매장은 한인은 물론 일본인과 다양한 아시안 고객들이 찾는 인기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초밥과 사시미는 물론 각종 일본 식재료와 도시락 등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어 식사와 장보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야마 스시는 현재 샌개브리엘과 웨스트 LA, 코리아타운 등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여름 말 셔먼옥스에 네 번째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샌개브리엘 본점은 기존 마켓 중심의 매장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매장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좌석을 새롭게 마련한다. 인접한 옛 태국 음식점 ‘타이 파라다이스(Thai Paradise)’ 공간까지 확장해 전체 면적을 약 3배로 늘릴 계획이다. 새 매장은 일본 교토 거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하며, 2027년 초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또한 매장에서는 여러 종류의 사케를 비교 시음하는 ‘사케 플라이트(Sake Flight)’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향후 사케 강좌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코리아타운과 웨스트 LA 매장에서는 최고급 에도마에 스시를 배우는 ‘베리 해피니스 스시(Very Happiness Sushi)’와 공인 사케 전문가가 진행하는 ‘사케 투 미(Sake to Me)’ 등 일본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스콧 고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전국 체인이 되기보다 LA를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당분간은 LA와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운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속보팀한인타운 인기 야마 스시 인기 매장 la 한인타운
2026.07.13. 14:08
뉴저지주가 저소득 가정의 아동세액공제 신청을 돕기 위한 무료 웹사이트 ‘심플파일(SimpleFile)’을 출시했다. 미키 셰릴 주지사는 지난 10일 심플파일 공식 출시를 발표하고, 세금 신고 의무가 없어 그동안 혜택을 놓쳐온 저소득 가정들이 보다 쉽게 아동세액공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심플파일은 모바일 친화적으로 설계된 무료 웹사이트로, SimpleFile.NJ.gov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자격 요건을 갖춘 가정은 약 15분 안에 신청을 마칠 수 있으며, 영어와 스페인어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2025년에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뉴저지 혁신청(New Jersey Innovation Authority), 재무부 산하 과세국(Division of Taxation), 비영리 기술단체 코드 포 아메리카(Code for America)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셰릴 주지사는 “연방 정부가 무료 세금 신고 서비스를 폐지하는 동안, 뉴저지는 정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아동세액공제 확대를 위해 싸웠고, 심플파일은 그 혜택이 실제로 가정의 손에 닿도록 만드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뉴저지주의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세청(IRS)의 무료 세금 신고 프로그램 ‘다이렉트 파일(Direct File)’ 폐지 계획을 밝힌 것과 대비된다. 셰릴 주지사는 하원의원 재직 당시 다이렉트 파일 프로그램 신설을 지지했던 인물이다. 아론 바인더 뉴저지 재무장관은 “세금 신고 시즌은 많은 가정에게 부담스러운 시간”이라며 “심플파일은 특히 세금 신고 의무가 없는 저소득 주민들이 아동세액공제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명확한 통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격을 갖춘 모든 가정이 이 혜택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뉴저지주는 심플파일 출시와 함께 아동세액공제 금액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아동세액공제 한도는 올해 최대 1000달러에서 내년 최대 1250달러로 오른다. 현재 매년 20만 가구 이상이 이 공제를 신청하고 있으며, 심플파일은 자격이 있음에도 신청하지 않은 수천 가구의 신청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데이브 콜 뉴저지 최고혁신책임자(CIO)는 “너무 많은 가정이 자격이 없어서가 아니라, 신청 과정이 너무 복잡해서 혜택을 포기하고 있었다”며 “이미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을 가져가기 어렵게 만드는 장벽을 허물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지원 기관도 서비스 확산에 나선다. 허드슨, 유니언, 서머셋 카운티에서 활동하는 지역사회행동기관 HOPES CAP의 에블린 메르카도 커뮤니티 프로그램 디렉터는 직원들이 자격 요건을 갖춘 가정이 심플파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직접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의 경제 상황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가정이 많은 만큼, 이런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셰릴 주지사는 지난달에도 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68만1000명 이상에게 여름 전자식품혜택(Summer EBT)을 지원한 바 있다. 자격 요건 확인 및 신청은 SimpleFile.NJ.gov에서 가능하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아동세액공제 뉴저지 아동세액공제 신청 뉴저지 혁신청 아동세액공제 확대
2026.07.13. 13:55
캘리포니아에서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을 하려면 약 100만 달러 이상 은퇴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전문 매체 인베스토피디아(Investopedia)가 최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65세에 은퇴하는 1인 가구는 평균 101만 달러의 은퇴 자금을 보유해야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약 89만8000달러보다 11만2000달러 많은 금액으로, 캘리포니아는 뉴저지와 하와이에 이어 미국에서 은퇴 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분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은퇴자의 연간 생활비는 주거비와 식료품, 교통비, 의료비, 여가비 등을 포함해 평균 6만4300달러에 달한다. 반면 평균 사회보장연금(소셜시큐리티) 수령액은 연간 2만3704달러에 그쳐 약 4만600달러의 소득 공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족분을 은퇴 자금으로 충당하려면 약 101만 달러의 자산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이번 분석은 은퇴 첫해에 자산의 4%를 인출한 뒤 이후에는 물가상승률에 맞춰 인출액을 조정하는 ‘4% 인출 법칙(4% Rule)’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일반적으로 은퇴 자산이 약 30년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에 기반한다. 은퇴 비용이 가장 낮은 주는 노스다코타, 아칸소, 미시시피, 웨스트버지니아, 아이오와 순이었다. 반대로 가장 많은 은퇴 자금이 필요한 곳은 뉴저지(약 102만 달러), 하와이(약 102만 달러), 캘리포니아(약 101만 달러), 워싱턴 D.C.(약 101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인베스토피디아는 이번 분석에서 미국 인구조사국(Census Bureau), 노동통계국(BLS), 경제분석국(BEA), 사회보장국(SSA) 자료를 활용해 주거비와 생활비, 사회보장연금 예상 수령액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은퇴 전국 캘리포니아 은퇴자 은퇴 자금 은퇴 자산
2026.07.13.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