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선수들의 일탈에 구단 최고위층이 선수들 대신 짐을 짊어졌다. 그동안의 '엄벌주의'와는 다른 방식으로 선수단에게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다. 롯데는 27일,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해 물의를 일으키고 불법 논란까지 발생한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에 대한 자체 징계를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에게 구단은 KBO 징계 외에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논란 초반, KBO와 구단의 이중 징계까지 각오했던 롯데였지만 이들에게 더 이상의 책임은 묻지 않았다. 구단은 “먼저 선수단의 일탈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면서 “지난 23일 KBO 상벌 위원회 결과 김동혁 선수는 50 경기 출장 정지,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 선수는 30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KBO 상벌 위원회 결과를 구단은 존중하며 이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KBO 상벌위원회의 기존 징계에 추가 징계는 없었다. 대신, 이강훈 대표이사와 박준혁 단장이 중징계를 받기로 했다. 아울러 담당 프런트 매니저들에게도 징계 분을 내렸다. 구단은 이강훈 대표이사와 박준혁 단장의 중징계 내용, 징계를 받은 프런트 인원들은 비공개했다.구단은 “선수들의 개인 일탈에 의해 발생한 사안이지만, 구단도 전지훈련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며 “이에 따라 대표이사, 단장에게 중징계 조치와 함께 담당 프런트 매니저들에게도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고 설명했다. 이강훈 대표이사와 박준혁 단장은 사실상 셀프 징계를 내린 셈이다. 선수단의 일탈의 경우 징계위원회를 단장이 담당하고 임직원의 비위 및 일탈 행위의 경우 대표이사가 징계위원회를 담당한다. 선수단의 일탈 행위가 벌어진 상황에서 박준혁 단장이 역시 도박 4인방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했고 단장, 그리고 사장까지 함께 책임을 통감하며 ‘셀프 징계’를 내렸다. 단순 견책 수준이 아닌, 책임있는 태도를 요구하는 수준의 징계다. 구단은 “팬 분들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 재정비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겠습니다. 선수단 운영을 포함해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을 강화하겠습니다”며 “2026시즌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롯데는 그동안 선수단 일탈 행위에 ‘엄벌주의’를 택해 왔다. 가중 처벌도 마다하지 않았다. 사회 통념에 어긋나고 구단 내규를 위반한 행동을 한 선수들에게는 할 수 있는 선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려왔다. 2023시즌을 앞두고 미성년 대상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준원은 지체 없이 퇴출시켰다. 구단에 끊임없이 거짓말로 의혹을 회피한 괘씸죄까지 더해지며 구단의 금지어가 됐다. 2024시즌 시즌 도중, 선발 등판 전날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지면서 물의를 일으킨 투수 나균안에게는 시즌 도중 이례적으로 구단 자체적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및 40시간 사회봉사 처분을 내렸다. 나균안의 경우 KBO 징계 사안이 아니었지만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렸다. 신인급 선수들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또한 2024시즌이 끝나고 마무리캠프 기간 음주운전에 적발되고도 은폐한 뒤 훈련에도 참여했던 내야수 배영빈도 퇴출 시켰다. 범법행위도, 사회적 물의도 아니었지만 선수로서 행동으로 논란이 됐던 경우에도 강한 선수단 내규를 적용했다. 2023년, 신인급 선수들이었던 윤동희 손성빈 김민석(현 두산)이 경기 전날 새벽, 클럽을 방문한 게 알려지자 구단은 이례적으로 구단 내규를 엄격하게 적용해 최고 수준의 벌금을 매겼다. 일벌백계를 해도, 그리고 선수단에게 꾸준히 윤리 교육을 실시해도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최상위 관리자가 책임을 지는 것으로 선수단에게 또 다른 메시지를 주기로 했다. 무엇보다 선수들 곁을 지키면서 가장 고생하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현장 프런트 직원들에게도 징계를 내리면서 선수단에 경각심을 일깨웠다. 선수단이 아닌, 구단 전체가 해당 사안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책임을 지으면서 더 이상의 일탈은 없기를 바라고 있다. 어쩌면 구단은 선수들에게 마지막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27. 1:40
[OSEN=박선양 기자]한국 야구의 '영원한 레전드'인 '코끼리' 김응룡 감독이 또 한 번 정치무대에 등장해 화제다. 김 감독은 이전에도 야구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정치인들의 자문이나 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는 은퇴하고 제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 종종 참석하고 있는 김 감독이 이번에는 성남시장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오는 6월 지방선거전에 참여한다. 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후원회장으로 한국야구의 거장 김응룡 감독을 모셨다고 밝혔다. 김응룡 감독은 프로야구 역사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10회를 이끈 지도자이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한국 야구계의 상징적 인물이다. 김응룡 감독은 김병욱 예비후보의 ‘현장 중심’ 문제의식과 함께, 평소 야구와 선수·팬 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꾸준히 보여온 점에 공감하며 후원회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야구도시는 특정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라는 도시 문화”라며 “시설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실제로 쓰고 즐기려면 운영의 완성도와 지속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이 편하도록 운영의 질을 높이고,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게 경기·대회·교류 프로그램이 더 자주, 더 다양하게 이어지는 흐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김응룡 감독님은 성과 이전에 원칙과 책임, 시스템으로 팀을 만든 지도자”라며 “성남이 야구를 통해 더 건강하고 더 활기찬 도시로 나아가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이 체감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성숙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응룡 감독은 지난 김병욱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김병욱의 성남 산책』)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격려한 바 있다. 김 감독은 김 후보가 시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성남시에 야구가 시민 스포츠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할 작정이다. [email protected] 박선양([email protected])
2026.02.27. 0:38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원정도박 4인방을 향한 롯데 자이언츠의 추가 징계는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27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먼저 선수단의 일탈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지난 23일 KBO 상벌위원회 결과 김동혁 선수는 50경기 출장 정지,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 선수는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구단은 존중하며 이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대신 선수 관리의 책임을 물어 프런트 수장들에 중징계 철퇴를 내렸다. 롯데는 "선수들의 개인 일탈에 의해 발생한 사안이지만, 구단도 전지훈련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단장에게 중징계 조치와 함께 담당 프런트 매니저들에게도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비공개 원칙을 세웠다. 롯데는 "팬들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 재정비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겠습니다. 선수단 운영을 포함해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을 강화하겠습니다"라며 "2026시즌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1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 소속 선수들이 PC 게임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올라와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롯데 구단은 즉각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불운하게도 불법 도박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다. 롯데 구단은 13일 저녁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돼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했다. 불법도박 4인방은 14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에서 귀국해 현재 근신 처분을 받고 자숙 중이다. 신고를 접수받은 KBO는 지난 2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 총 3회에 걸쳐 해당 장소에 방문한 김동혁에게 50경기 출장 정지, 1회 방문이 확인된 나머지 3명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미야자키 현장에서 만나 롯데 김태형 감독은 “당연히 혼이 나야 하는 사안이다. 아마 선수 본인들이 지금 가장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부모님들도 얼마나 속상하겠나. 부산 가서 보면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주장 전준우는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다. 선수 개인이 잘못을 저질렀지만, 야구는 팀 스포츠가 아닌가. 무겁게 받아들여야하는 건 당연한 거고, 남은 선수들이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원팀이기 때문에 모두가 죄송한 마음을 느껴야하는 게 맞다. 이제 남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라고 선수단을 대표해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6. 22:38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엄청 영광이죠." 지난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야구장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과 한화 이글스의 경기, 박해민은 문보경과 대화를 하고 있던 한화 신인 오재원을 불렀다. 오재원은 "선배님이 '재원아, 이따 와' 하셨는데 처음에 나한테 한 말인 줄 몰랐다. 그리고 경기 준비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못 갔는데, 경기 중간에 대주자로 나갔을 때 선배님이 수비 들어오시면서 '아까 오라니까 왜 안 왔냐' 하시더라. 그래서 경기 끝나고 대표팀 쪽 더그아웃으로 갔다"고 돌아봤다. 박해민은 자신을 찾아온 오재원에게 '람보르미니(람보르기니+박해민)'이라고 적힌 자신의 글러브를 선물했다. 오재원은 "글러브를 주실 줄 몰랐다. 주셔도 장갑 같은 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상도 못해서 많이 놀랐다"며 "같은 야구선수지만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정말 영광이다. 또 우상으로 삼았던 선배님께 글러브를 선물받았다는 게 엄청 뜻깊다"고 감격했다. 빠른 발과 견고한 수비, 박해민과 오재원은 닮은 구석이 많다. 오재원도 그런 박해민으로 롤모델로 삼고 있다. 그는 "원래 쓰고 있는 글러브 브랜드도 박해민 선배님이 쓰시는 걸 보고 쓰기 시작했다. 이제 그건 훈련용으로 쓰고, 선배님이 주신 글러브 길이 들여지면 주로 쓸 것 같다"고전했다. 오재원은 박해민과 함께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문현빈을 통해 연락처도 받았다. 문현빈 역시 박해민을 멘토로 삼은 '수제자'다. 오재원은 "현빈이 형을 통해 연락처르 받았다. 선배님께서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셔서 시간 되실 때 연락해서 여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미 '질문 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오재원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싶냐 물으니 "아무래도 박해민이 선배님이 수비를 잘하시니까 수비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좀 여쭤보고 싶다. 작전이나 주루 플레이들도 궁금한 것들이 있어서 다 물어보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한편 오재원은 호주 멜버른 1차 캠프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부터 오키나와 연습경기까지 출전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 중견수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6. 22:25
[OSEN=손찬익 기자] 끝난 줄 알았던 프로 커리어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었다. KBO 최초 시민 구단인 울산 웨일즈 외야수 변상권이 제주도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제물포고-인천재능대 출신 우투좌타 외야수 변상권은 지난 2018년 넥센 히어로즈의 육성 선수로 입단해 2020년 마침내 1군 데뷔의 꿈을 이뤘다. 첫해 35경기 타율 2할7푼4리 1홈런 16타점 7득점, 이듬해 72경기 타율 2할3푼9리 20타점 19득점으로 1군의 맛을 본 뒤 2022년 5월 상무로 향해 2023년 11월까지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예비역 변상권은 2024년 77경기 타율 2할5푼1리 55안타 5홈런 21타점 16득점으로 커리어하이를 통해 잠시 육성선수 성공 신화를 꿈꿨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지난해 12경기 타율 2할6푼3리 4타점 2득점에 머무르며 지난해 11월 24일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12월 키움 치어리더 출신 김하나 씨와 결혼했다. 울산 웨일즈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한 변상권은 지난 22일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에서 열린 두 번째 자체 평가전에서 3번 우익수로 나서 멀티히트(4타수 2안타) 달성은 물론 타점을 올렸다. 27일 자체 평가전에서도 변상권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3번 좌익수로 나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이날 막강 화력과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울산팀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예열을 마친 모습이었다. 3회초 김수인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김성균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고, 4회초에는 김수인, 변상권의 연속 출루 뒤 최보성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기록했다. 6회초에는 변상권이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웨일즈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말 박재윤의 3루타와 7회말 집중력을 발휘한 연속 출루로 2점을 뽑아내며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울산팀은 투수진의 호투와 박민석을 중심으로 한 내야진의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김수인은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으며, 변상권은 홈런포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수비에서는 신준우와 박민석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투수진에서는 진현우와 김준우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진현우는 1이닝 동안 11개의 공으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김준우 역시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구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이번 자체 평가전을 통해 울산 웨일즈는 캠프 기간 갈고닦은 투타 조화를 최종 점검했다. 특히 타선의 화력과 안정적인 투수진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다가오는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오는 28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울산에 복귀한 후, 문수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등 프로 구단과 대학팀과의 연습경기 및 훈련을 통해 시즌 개막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6. 21:35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27)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개막 후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 타율 0.462(13타수 6안타), 홈런 1개, OPS(출루율+장타율) 1.154를 기록하게 됐다. 김혜성은 2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왼손 투수 숀 뉴컴과 맞섰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 싱킹패스트볼에 배트를 냈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또 4회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선 왼손 크리스 머피의 몸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6회말 마침내 담장 밖으로 한 방을 날렸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오른손 투수 타이슨 밀러의 5구째 스위퍼(시속 80.3마일)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팀 동료 케스턴 히우라의 솔로홈런에 이은 백투백 홈런이었다. 4경기 만에 손맛을 본 김혜성은 7회초 수비를 앞두고 일라이자 하인라인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그는 28일 일본행 비행기에 올라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2.26. 21:2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내야수 송성문(30)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쳤다. 송성문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그가 MLB 진출 후 공식 게임에서 3경기 만에 때려낸 첫 안타다. 세 차례 출루한 송성문은 '0'이었던 자신의 시범경기 타율을 0.167(6타수 1안타)로 만들었다. 송성문은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섰다. 상대 오른손 투수 체이즈 번즈의 바깥쪽 직구에 잇달아 헛스윙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3회초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닉 산도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을 얻어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오른손 투수 그레이엄 애시크래프트와 맞섰다. 송성문은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시속 96.5마일(약 155.3㎞)의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송성문은 6회초 샌디에이고 타선이 타자일순하면서 다시 한 번 타석에 섰고, 오른손 불펜 장피에르 오르티스와 끈질긴 9구 승부 끝에 다시 볼넷을 골라 이 경기 세 번째로 1루를 밟았다. 송성문은 7회말 수비에서 마르코스 카스타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난타전 끝에 10-11로 졌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2.26. 21:10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막내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3이닝 퍼펙트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만족하지 않고 아쉬운 점을 먼저 언급했다. 정우주는 지난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3이닝 3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투구 수 34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정우주는 지난 20일 삼성전에서 양우현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1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는데, 2번째 대결에서는 완벽하게 설욕했다. 발빠른 교타자 김지찬과 김성윤은 내야 땅볼로 처리했고, 홈런왕 디아즈는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경기 후 정우주는 “지난 경기 보다는 밸런스가 많이 잡힌 것 같다. 조금 괜찮은 것 같고, 그러나 첫 이닝에 모든 타자들이 3볼까지 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신경을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만족하지 않는 자세를 드러냈다. 마지막 이닝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박세혁 상대로 3볼에서 한가운데 직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기도 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151km까지 나왔다. 정우주는 “아직 100%는 아니다. 3월 5일 첫 경기 시작이니까, 거기에 맞춰서는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정우주를 이날처럼 선발 다음에 1+1으로 기용할 전망이다. 불펜으로 1이닝이 아니라 2~3이닝을 책임질 수 있다. 정우주는 “시즌 때도 그렇게 던졌던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지난 20일 삼성전에서 홈런을 허용했다. 정우주는 “그 때는 홈런 때문은 아니고 전체적인 내용이 너무 안 좋아서, 마음을 다잡고 심기일전 했다”고 말했다. 류지혁 상대로 151km 바깥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류지혁이 반응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꽉 찬 직구였다. 정우주는 “동원 선배가 커브 사인을 내셨는데 제가 직구를 던지고 싶어서 고개를 흔들었다. 직구를 던졌는데, 딱 제가 원하는 곳에 들어갔다. 오늘 피칭 중에서는 가장 나이스 피칭이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정우주는 캠프에서 변화구 밸런스에 중점을 뒀다. 그는 “커브나 슬라이더의 일정함을 조금 잡고 싶어서 올해 캠프에는 그렇게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홈런타자 김영웅을 2스트라이크에서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정우주는 “커브에 일정함이 좀 생긴 것 같아서 이제 그래서 타자들이 속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도 “정우주 선수는 확실히 지난번보다는 오늘이 훨씬 더 좋았다. 전체적으로 빠른 볼도 좋았지만 변화구가 완성도가 있었다”고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6. 20:10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김원중의 머리가 다시 길어졌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다시 장발 클로저가 등장하는 걸까. 한때 사직구장에서 긴 머리를 찰랑거리며 장발 클로저로 명성을 떨쳤던 김원중은 지난 2024년 11월 FA 계약과 함께 머리를 싹둑 자르고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롯데와 4년 최대 54억 원 조건에 도장을 찍었는데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처음 입단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의지를 다지는 의미로 머리를 잘랐다”라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그로부터 약 1년 2개월이 흐른 지금, 김원중이 다시 장발로 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길어진 앞머리를 중앙 가르마를 기점으로 양 쪽으로 넘겼으며, 옆머리와 뒷머리는 일단 깔끔하게 다듬었다. 모자를 쓴 상태에서는 머리가 단정해보이지만, 모자를 벗으면 머리가 제법 길어 보인다.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김원중은 머리를 다시 기르고 있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비밀이다.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기를지 자를지 모르겠는데 관리는 열심히 하는 중이다.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FA 계약 첫해를 맞아 53경기 4승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7의 투혼을 펼친 김원중은 작년 12월 광주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우측 늑골이 미세 골절됐다. 이에 대만 1차 스프링캠프 합류가 불발됐고, 재활을 거쳐 미야자키 2차 캠프에 합류했다. 김원중은 “몸이 잘 올라오는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머릿속이 하얘졌다가도 빨리 운동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는 빨리 뼈가 붙기만을 기다렸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행히 늑골의 뼈는 모두 붙은 상태다. 김원중은 “재활군 코치님들이 잘 케어해주신 덕분에 뼈는 다 붙었다”라며 “일단 지금은 빨리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사고는 신경 안 쓰고 시즌을 잘 준비 중이다. 차근차근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고 후유증이 있다고 해서 야구를 안 할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원중은 투수조 베테랑으로서 1차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이유가 어떻든 캠프에 빠지는 게 모양이 좋지 않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줘야할 때도 있었을 거고, 힘이 돼야하는 시기도 있었을 것이다. 또 선수들에게 뭐라고 해야할 시기도 있었던 거 같은데 함께하지 못해 미안했다”라며 “지금이라도 선수들과 최대한 소통을 많이 하고, 다독이려고 한다”라고 진심을 밝혔다. 김원중은 미야자키 캠프에서 실전 등판 없이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시범경기를 거쳐 개막전부터 마운드에 오르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그는 “정확한 스케줄은 안 나왔지만, 시범경기에 등판해 몸 상태를 체크하고 구위를 끌어올리고 싶다. 큰 문제가 없으면 그렇게 될 거 같다. 감독님, 코치님이 결정해주시면 거기에 따르겠다”라고 설명했다. 2026시즌 새롭게 세운 목표도 들을 수 있었다. 매년 사실상 같은 목표를 설정하지만, 올해는 준비가 늦었기에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김원중은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건 당연한 부분이다. 그리고 내가 준비가 늦은 만큼 조금 더 확실하게 구위를 끌어올려서 한 시즌 부상 없이 잘 치러보겠다”라고 각오를 새겼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6. 19:42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봄비가 원망스럽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KT 위즈와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이날 오키나와에는 오전 9시부터 비가 내렸고, 오후 5시까지 꽤 많은 강수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대표팀은 결국 마지막 연습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날은 좌완 송승기가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대표팀 선수들은 가데나 구장 실내훈련장에서 배팅볼을 치며 가볍게 훈련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투수들 중에서 류현진, 곽빈, 고영표 선발투수는 이날 불펜 피칭을 실시한다. 지난 1월 중순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보낸 대표팀은 2월 중순부터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실시했다. 3월초 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KBO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되찾았다. 대표팀은 삼성, 한화, KIA 상대로 4승 1패를 기록했다. 삼성과 첫 경기에서 3-4로 패배했으나, 이후 한화와 2차례 붙어 5-2 승리, 7-4 승리를 거뒀다. KIA에 6-3로 승리했고, 26일 삼성과 재대결에서는 홈런 2방 등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6-6 대승을 거뒀다. 오키나와 캠프를 마친 대표팀은 28일 오사카로 이동한다. 오사카에서 이정후, 김혜성 빅리거와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데인 더닝 등 한국계 메이저리거가 합류해 완전체를 이룬다. 대표팀은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2일에는 한신 타이거즈, 3일에는 오릭스 버팔로스와 WBC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 대표팀도 같은 장소에서 2~3일 오릭스, 한신과 평가전을 갖는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6. 19:11
[OSEN=조형래 기자] KBO 허구연 총재는 2월 26일(목) 해남군 남해안벨트 야구장 준공식에 참석하여, 야구장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야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남군은 지난 2024년 2월에 KBO와 남해안벨트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KBO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과 국내 야구팀들의 동계전지훈련 등을 위한 야구장 2면과 실내연습장 등의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해남군은 지난해 총 161억원의 예산과 87,767㎡(약 26,549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여 해남 스포츠파크를 착공했다. 정식 규격 야구장과 축구장 각 1면, 야구, 축구를 병행 할 수 있는 다목적경기장 1면, 웨이트트레이닝장 등의 스포츠 훈련 시설이 조성되었으며, 사계절 훈련을 할 수 있는 실내연습장도 추가로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전라남도 지역의 남해안벨트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허구연 총재는 “기후가 온화한 해남군에서 많은 유소년 팀과 야구 단체들이 동계전지훈련 및 대회 등을 통해 한국야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KBO는 해남군이 전라남도 남해안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현관 해남 군수는 “야구장이 완공될 때까지 자문과 도움을 주신 허구연 총재님과 야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해남 스포츠파크의 준공이 해남 지역의 스포츠마케팅의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KBO는 향후 2~3년내에 인근 완도군과 경상남도 진주시, 고성군 등으로 이어지는 남해안벨트 야구 동계전지훈련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유소년 육성과 저변확대 등의 한국야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장기 발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26. 18:34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얼굴' 투수 양수호가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 24일 1군과 2군 스프링캠프 인원을 조정했다. 외야수 임종찬, 이원석, 내야수 정민규, 투수 조동욱, 김종수, 윤산흠이 고치 퓨처스팀 캠프로 이동했고, 외야수 최인호, 투수 김도빈, 양수호, 원종혁 등 4명이 오키나와로 합류했다. 이번에 1군으로 올라온 양수호는 FA(자유계약선수) 좌완투수 김범수가 KIA 타이거즈로 이적, 한화가 보상선수로 지명한 투수다. 김범수는 KIA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0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공주중, 공주고 출신인 양수호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지명을 받은 프로 2년 차 유망주다. 지난해 최고 153km/h, 평균 148km/h 구속을 기록하는 등 빠른 공을 가졌고, 투구 임팩트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수호는 "계속 이름이 나와서 (보상선수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반반이었다"면서 "그때 (정)현창이랑 점심 먹고 숙소 들어와서 '진짜 심심하다' 하고 있었을 때 운영팀장님께 전화가 와서 알게 됐다. 애들이랑 장난식으로 '네가 간다, 내가 간다'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연락이 와서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KIA 아마미오시마 1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이었던 양수호는 한화의 지명을 받고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 서산 퓨처스팀으로 향했다. 이후 고치 퓨처스 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하다 1군의 부름을 받고 오키나와까지 오게 됐다. 아마미오시마는 직항 비행편이 없어 무조건 경유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어디서 경유를 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고치에서도 계속 적응하느라 바빤던 것 같다"고 말한 양수호는 "1군에 생각보다 일찍 올라온 것 같아서 놀랐다. 내려가지 않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는 양수호의 현재 컨디션을 확인한 후 남은 연습경기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수호는 한화의 지명을 받은 당시 "잘해야겠다는 마음 하나였다. 좋은 모습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첫 번째다. 공격적인 피칭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6. 18:10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회장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아 세이부 라이온스와 구춘대회 맞대결을 관람하고, 그라운드로 직접 내려가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과 손을 일일이 맞잡는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주장 양의지에게 격려금까지 쾌척, 명가 재건을 노리는 두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박정원 구단주의 야구사랑, 두산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해마다 전지훈련지를 직접 방문해 선수들의 땀방울을 확인하는 것은 그의 오랜 루틴이자 두산의 끈끈한 전통이다. 올해 역시 현장에서 훈련 여건을 꼼꼼히 살피며 두산 선수들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지원을 약속했다. 회장님의 일침 또한 큰 화제를 모았다. 작년 2월 미야자키에서 이승엽 감독을 향해 “4위, 5위 하려고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베어스다운 야구로 팬들에게 보답해주길 바란다”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던 박정원 구단주. 그럼에도 두산은 9위로 2025시즌을 마쳤고, 이번에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4등, 5등 하려고 야구하는 거 아니다’라고 했는데 9등을 했다. 올해는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미라클 두산’의 저력을 보여 달라”라고 주문했다. 스토브리그에서 4년 80억 원 조건에 KIA 타이거즈를 떠나 두산에 둥지를 튼 박찬호에게 이는 상당히 생소한 장면이었다. 26일 미야자키에서 만난 박찬호는 “구단주님이 매년 이렇게 오신다고 들었다. 정말 좋은 거 같다”라며 “오너가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고, 구단을 향한 애정이 깊다는 건 이 구단에 속해 있는 구성원으로서 너무 좋은 일이 아닌가. 회장님의 애정이 너무 느껴져서 정말 좋았다”라고 감동했다. 회장님의 일침에도 전적으로 공감했다. 박찬호는 “KIA에 있을 때도 구단주님 말씀에 크게 공감했다. 맞는 이야기가 아닌가”라며 “선수라면 당연한 거다. 나도 4등, 5등 하려고 야구하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9등은 더더욱 안 된다. 사실 지금 두산은 정말 긍정적인 상황이다. 9등이기에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난 무조건 1등을 목표로 야구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1위로 올라가기 위한 과정은 상당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가 13년차인데 역대급으로 좋은 컨디션으로 캠프를 치르고 있다”라고 밝힌 박찬호는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내가 홈런을 30개 치는 선수가 아니기에 혼자 이 팀을 끌고갈 순 없겠지만, 모두가 한 단계씩만 성적을 올려준다면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다. 팬들이 기대하셔도 좋을 거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6. 17:42
[OSEN=조형래 기자]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가 오는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대전 한밭야구장 및 보조구장에서 개최된다. (재)류현진재단과 대전광역시 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광역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 대전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은퇴 선수가 아닌 현역 최고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개최하는 야구대회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 28개 팀을 초청해 전 경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류현진이라는 현역 최고 선수의 이름을 건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참가 선수들에게는 강한 동기 부여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이번 대회를 출발점 삼아 매년 개최되는 ‘정례 대회’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학 야구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유망주들이 조기에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나아가 대한민국 중학 야구를 상징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다. 개회식은 3월 25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대회기 입장과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환영사 및 선수 대표 선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류현진 이사장을 비롯해 야구 관계자, 대전광역시 및 체육 관계 인사, 후원사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결승전은 3월 30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리며, 경기 종료 후 같은 장소에 마련된 무대에서 폐회식과 시상식이 이어진다. 시상식에서는 ▲우승 ▲준우승 등의 단체상과 함께 ▲류현진상(MVP) ▲최고 타자상 ▲최고 투수상 ▲감독상 ▲지도상 등 개인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규모 있는 부상이 마련됐다. 우승 팀에는 5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스파이더 의류가 제공되며, 준우승 팀에는 3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스파이더 의류가 수여된다. 또한, 우승·준우승 팀에는 별도의 회식 지원과 함께 류현진재단 스카이박스 초청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류현진상(MVP) 수상자는 류현진재단 야구 장학생으로 선발돼 월 40만 원씩 10개월간 장학 지원을 받으며, 류현진 선수의 친필 사인 글러브도 별도로 전달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부상과 참가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류현진 이사장은 “중학생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는 이수그룹을 비롯해 스파이더, 성심당, 아누아, 왓어브레드, 더벤티, ILB, Shop167.2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26. 17:15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우리가 알고 있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폭발적인 타격이 돌아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캠프를 치르고 있는 김도영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홈런 맹타를 터뜨렸다. 1회 유격수 땅볼, 3회 포수 땅볼로 물러난 김도영은 5회 3루수 옆으를 빠지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5회는 안현민의 만루 홈런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연습경기 첫 대포였다. 7회에도 좌전 안타를 때렸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우리가 알던 김도영이 돌아왔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도영은 “컨디션을 조금 더 빨리 올릴 제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었는데 틀어지다 보니까 조급한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그동안 안 하던 야간 운동도 해보고,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오늘 다행히도 결과가 나와서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정규시즌 개막이 아닌 WBC를 위해 3월초에 맞춰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 김도영은 “아무래도 쉬었던 기간이, 확실히 공백이 여파가 있었던 것 같다. 계획했던 결과와 좀 다르게 흘러갔지만 그래도 다행히 오늘은 꼭 올려보고 싶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고 재차 말했다. 전날 대표팀 휴식일에는 소속팀 KIA 숙소를 찾아갔다. 김도영은 “운동은 안 하고 그냥 몸 상태 체크하고, 신인 때부터 봐주셨던 타격 코치님이 계시는데 조언도 많이 듣고 확실히 문제점을 찾고 왔다. 오늘 훈련이랑 어제도 계속 틈 날 때마다 배트를 잡았던 게 오늘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심 이동에 있어서 잘 안 됐다고, 영상을 보니까 확실히 문제점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현민이나 현빈이랑 얘기하면서 저는 3유간 안타 타구가 나와야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을 한다. 오늘 세 번째 타석부터 더 집중해서 했더니 결과가 3루간으로 안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3안타가 모두 좌측 안타였다. 또 “그 다음 타석에서 앞에서 현민이가 홈런 치자마자, ‘아 백투백이다’ 말을 하고 싶었다. 현민이한테 백투백 치고 올게 말하고 싶었는데, 얘기할 타이밍이 없어서 못했다. 진짜로 백투백 홈런 쳐서 너무 기뻤다”고 홈런 뒷얘기를 소개했다. 김도영은 이날 3루수로 출장했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5차례 연습경기 3루수로 2번째 출장이었다. 지난해 3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김도영은 3루 수비에 대해 “문제없었다. 어색한 것도 이제 없어졌고, 주어지는 위치에서 확실히 100%를 다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말 100% 김도영으로 돌아왔다고 안심해도 될까. 김도영은 “아직 아니다. 오늘 홈런을 쳤지만 커브를 때린 홈런이다. 직구 타이밍이 아직 조금 늦다. 직구를 때려 홈런이 나와야 정말 돌아온 것이다”고 말했다. 좌전 안타 2개는 투심과 직구를 때린 결과다. 이제 직구를 시원하게 때린 홈런포가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6. 17:10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전완근 끝판왕’ 이성규(외야수)가 일본 오키나와리그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2024년의 영광을 재현할지 주목된다. 이성규는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8번 중견수로 나선 이성규는 1-4로 뒤진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선발 엄상백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이날 자체 중계 해설을 맡은 김선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타구가 굉장히 높게 떴는데 여유 있게 넘어갔다. 굉장한 파워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성규는 지난 26일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대결에서도 무력 시위를 벌였다.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성규는 2회 첫 타석에서 대표팀 선발 소형준에게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4-16으로 크게 뒤진 8회 2사 1루서 유영찬을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작렬했다. 지난 2016년 입단 당시 우타 빅뱃으로 주목 받았던 이성규는 지난 2024년 22홈런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지난해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왼쪽 옆구리 부상을 당하는 등 출발부터 꼬였고 정규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1할9푼8리(126타수 25안타) 6홈런 21타점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성규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캠프 때 옆구리 부상을 당한 게 가장 아쉽다. 출발이 안 좋다 보니 페이스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고 아쉬워 했다. 올 시즌을 향한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그는 “확실히 책임감이 더 커졌다. 최형우 선배님이 다시 오셨고 팀 전력이 보강되면서 올 시즌이 되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형우의 가세는 분명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팀 전력이 강해졌다는 점은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 이성규는 “1군에 있으면 정말 재미있게 야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1군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적인 변화보다는 마음가짐을 먼저 다잡고 있다. 그는 “야구장에서 너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게 아닌가 싶었다. 좀 더 자신 있게,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잘될 때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위축되기도 했다. 올해는 그런 부분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이성규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승을 정말 하고 싶다. 가을 무대를 밟아본 것도 좋았지만, 우승은 또 다른 차원일 것 같다.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이성규는 오키나와 리그에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어필하고 있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그가 2024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6. 16:35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투수 소형준이 매 이닝 2안타씩 맞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소형준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지난 20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날은 실점을 허용했다. 1회 흔들렸다. 톱타자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류지혁에게 또다시 2루 베이스 위로 빠져나가는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디아즈는 유격수 땅볼, 2루에서 선행 주자만 아웃되고 1사 1,3루가 됐다. 김영웅의 유격수 앞 느린 땅볼 아웃으로 3루주자가 득점, 스코어는 0-2가 됐다. 2사 2루에서 이재현을 우익수 짧은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소형준은 2회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박세혁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이성규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함수호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2아웃을 잡고서 김지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김성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대표팀은 2회말 4점을 뽑아 4-2로 역전시켰다. 소형준은 3회초 류지혁을 우익수 뜬공, 디아즈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사 후 김영웅에게 중전 안타, 이재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박세혁을 3루수 땅볼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소형준 선수는 본인 페이스가 있는 것 같다. 이닝 이닝을 끌고 가는 그런 리듬이 있는 것 같다"고 이날 투구 내용을 언급했다. 소형준은 이날 56구를 던졌다. WBC 1라운드에서 투수는 한 경기 투구 수 제한이 65개다. 이날 선발 등판한 소형준은 일주일을 푹 쉬고 3월 5일 체코전 선발을 준비할 수 있다. 한편 대표팀은 27일 KT 위즈와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르고, 28일 오사카로 이동한다. 오사카에서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오릭스와 2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6. 16:15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NPB(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연습경기 2연승을 달성했다. 김경문 감독도 경기 내용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시영구장에서 열린 닛폰햄과의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 지바 롯데 마린스에게 연습경기 3연패 후, 24일 삼성 라이온즈를 8-5로 꺾고 첫 승을 올렸던 한화는 이날 닛폰햄까지 누르고 연습경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8안타를 기록한 한화는 채은성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교체 투입된 오재원이 첫 타석에 좌전안타를 기록하면서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하주석과 이도윤, 김태연,장규현과 심우준도 1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선발 왕옌청은 최고 150km/h 구속을 자랑하며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뒤로는 박준영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민우는 공 단 4개로 삼자범퇴를 만들며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권민규의 1이닝 1실점 후에는 김도빈과 박상원, 김서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닛폰햄을 묶었다. 2군 선수단과의 경기였지만 투수진은 1군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거나 경쟁 중인 선수들이었다. 닛폰햄 대부분의 주전들은 대만 교류전을 위해 이동했으나, 전날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일부 선수들이 오키나와에 남았다. 특히 이날 선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아리하라 코헤이는 이번 시즌 홈 개막전 선발이 확정된 투수다. 지난 시즌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에서 14승을 올리고 다승왕을 차지,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뒤 미국 진출을 추진하다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카토 타카유키 역시 1군 좌완 선발 후보. 채은성에게 홈런을 허용한 야마사키 사치야는 NPB 통산 56승을 거둔 베테랑 좌완이다. 지난 시즌 1군 20경기 등판해 111이닝을 소화, 7승5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정보가 없는 투수였고, 좌완이어서 직구 타이밍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변화구 2개 이후 마침 직구 들어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2차 캠프들어 많은 타석에 나가고 있는데, 초반에는 타이밍이 어긋나기도 했에다가 지금은 적응해 나가고 있다. 어릴 때와 다르게 스스로 감을 체크 노하우가 생겨서 결과를 떠나 대응을 잘 해나가고 있는지 체크하는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내가 생각하는 대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닛폰햄은 이케다 타카히데, 후지타 류세이, 오오카와 제이에게 1이닝 씩을 차례로 맡겼다. 이케다도 1군 통산 58홀드를 기록한 주축 투수이고, 후지타가 2025 드래프트 2순위, 한화가 추가점을 올린 오오카와가 2026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유망주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닛폰햄전 승리 후 "투수들도 점점 감을 찾아가고 있고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 선발 왕옌청도 잘 준비한 대로 구속도 올라왔고, 오늘 좋은 피칭을을 보여줬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내용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까다로운 투수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6. 15:40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6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구춘대회 경기가 열렸다.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늑골 미세골절 부상을 당했던 김원중이 2차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롯데 김원중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지형준([email protected])
2026.02.26. 15:17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무려 4명의 야수가 이탈했지만, ‘애증의 FA 듀오’ 노진혁, 한현희는 여전히 김태형 감독의 구상에 없다. 한현희는 투수라 그렇다 쳐도 내야수 노진혁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고액 연봉자들이 시범경기에 앞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무대이지만, 롯데 애증의 FA 듀오는 모두 미야자키에 없다. 그렇다면 이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2023시즌에 앞서 롯데와 4년 총액 50억 원에 FA 계약한 내야수 노진혁은 일본 에히메현 이마바라시에서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FA 계약 첫해 113경기 타율 2할5푼7리 4홈런 51타점 이후 2024시즌 73경기 타율 2할1푼9리 2홈런 13타점, 지난 시즌 28경기 타율 2할7푼 1홈런 5타점에 그치며 2년 연속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겪었다. 노진혁과 함께 3+1년 총액 40억 원에 FA 계약한 투수 한현희는 아예 2군 캠프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상동 잔류군에 남아 힘겹게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현희 또한 첫해 38경기 6승 1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5를 시작으로 2024시즌 57경기 5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5.19, 2025시즌 3경기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23의 부진에 시달리며 김태형 감독의 플랜에서 제외됐다. 노진혁의 경우 최근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나승엽, 고승민 등 내야수 2명이 이탈, 새로운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2군 캠프에서 내야 유틸리티 박승욱을 미야자키로 콜업했고, 현재 한태양, 박찬형, 이호준 등 신예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박승욱이 타격만 조금 올라오면 쓰임새가 다양하다”라며 기대도 드러냈다. 노진혁, 한현희 모두 당분간 사직에 모습을 드러낼 일은 없을 듯하다. 시범경기에서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사령탑은 이들의 출발점으로 퓨처스리그를 언급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그 선수들에게 대해 보고 받을 건 없다”라며 “그 친구들은 2군에서 제대로 경기에 임하고, 제대로 로테이션을 돌아야 보고를 받는 거고, 그 때 내가 다시 판단할 것”이라고 확실한 메시지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6.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