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38살 베테랑’ 김민성(롯데 자이언츠)의 활약이 이렇게 값질 수가. 원정 도박 파문으로 내야수 2명이 이탈한 가운데 김민성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근심 가득한 김태형 감독의 입가에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김민성은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구춘대회 맞대결에 대타로 출전해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한 김민성은 2-2로 맞선 3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전준우의 대타로 등장했다. 전준우가 2회초 사구 여파로 제외되며 김민성에게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롯데 관계자는 “전준우 선수가 왼쪽 팔꿈치에 공을 맞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성은 등장과 함께 이영하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폴대를 강타하는 역전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영하의 직구로 추정되는 139km 공을 힘껏 잡아당겨 스코어를 뒤집는 장타를 쏘아 올렸다. 악천후로 인해 3회말 시작을 앞두고 우천 노게임 선언되며 김민성의 홈런이 없던 일이 됐지만, 어차피 기록이 크게 의미 없는 연습경기이기에 김민성과 롯데 모두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김민성은 “오히려 노게임 선언이 좋다. 나중에 역전을 당해서 지면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 있는데 만루홈런이 나온 상태에서 경기가 끝나 선수들이 굉장히 ‘업’ 됐다. 분위기가 많이 달아오른 상태다. 물론 난 조금 씁쓸한데 팀이 좋으면 괜찮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조금 빨랐으면 파울이 됐을 텐데 조금 늦었다. 타이밍이 늦을 경우 발사각만 잘 나오면 휘지 않고 폴대 쪽으로 잘 간다. 조금 먹힌 상태에서 발사각이 잘 나온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38살이 된 김민성은 이번 캠프에서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22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0-2로 뒤진 9회초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서 역전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트리더니 이날 만루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민성은 “지금은 내가 준비한 걸 시험해보고 있는 과정이다. 그 과정 속에서 결과가 좋게 따라오고 있다. 경기 감각보다 체력을 끌어올리고, 아프지 않기 위해 컨디션을 잘 조절 중이다”라고 비결을 설명했다. 김민성의 활약이 유독 반가운 이유는 롯데 내야진이 얼마 전 대만 원정 도박 파문으로 인해 주전 2명을 한꺼번에 잃었기 때문이다. 나승엽, 고승민 모두 KBO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내야 플랜에 비상이 걸렸는데 김민성이 맹타를 휘두르며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민성은 “우리 팀은 작년에도 좋았을 때 보면 여러 백업 선수들이 출전해서 각자 역할을 잘했다. 많은 친구들이 그런 경험을 했고, 경기를 뛸 때 성취감과 책임감을 분명 느꼈을 거라고 본다. 지금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도 욕심이 있을 것”이라며 “물론 백업 선수들이 다 잘하는 게 어려울 수 있지만, 시즌에 들어가면 분명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성 또한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있는 현역 선수이기에 어린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주전을 차지하고 싶다. 그는 “내가 유니폼 입고 선수 생활 할 때까지는 나 또한 주전을 노린다. 물론 나한테 먼저 기회가 오진 않겠지만, 후배들이 자리를 못 잡으면 분명 나한테 기회가 올 거로 본다. 그리고 기회가 오면 은퇴 직전까지 그들을 이기려고 할 것”이라며 “후배들에게도 늘 기회가 왔을 때 자리를 차지해야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지 않으니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내라는 조언을 해준다”라고 밝혔다. 김민성은 그러면서 “나로 인해 감독님, 코치님이 시즌 구상하실 때 머리가 아프셨으면 좋겠다. 그게 내 역할이고, 나도 그만큼 보여줬다는 거니까. 감독님의 머리가 좋은 쪽으로 아프신 거라 괜찮다”라며 “그래서 연습경기, 시범경기 모두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내가 잘하면 감독님, 코치님께 좋은 그림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니 앞이든 뒤든 나갈 때마다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해외 원정 도박 파문 후폭풍도 이제는 어느 정도 수습이 된 상황. 아직 자체 징계 발표가 남아있지만, 기존 선수들은 그와 별개로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갖고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김민성은 “대만에서는 조금 어수선했는데 일본에 와서 연습경기를 하고, 주장 미팅을 하면서 분위기가 조금은 안정된 모습이다. (전)준우 형이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제 이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 롯데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기대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6. 1:15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한국 대표팀 타자들이 일본 대표팀 수석코치 앞에서 화끈한 홈런 파티를 선보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16-6 대승을 거뒀다. 이날 대표팀의 평가전에는 가네코 마코토 일본 WBC 대표팀의 수석코치가 직접 참관을 왔다.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대표팀은 박해민(중견수) 안현민(우익수) 김도영(3루수) 문보경(지명타자) 노시환(1루수) 구자욱(지명타자) 문현빈(좌익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유격수 김주원이 손가락이 살짝 부어 출장하지 않고, 대표팀 유격수는 상무 강성우가 출장했다. 승부치기 연습을 위해서 대표팀은 8회말, 삼성은 9회초 승부치기로 진행했다. 대표팀은 선발 소형준이 3이닝 6피안타 1볼넷 2실점, 정우주가 3이닝 3탈삼진 퍼펙트, 김영규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유영찬이 1이닝 3피안타 2피홈런 4실점, 박영현이 승부치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안현민이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은 백투백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다. 문보경은 3타수 2안타 1볼넷, 문현빈은 5타수 3안타, 신민재는 4타수 2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소형준은 1회 실점을 허용했다. 톱타자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류지혁에게 또다시 2루 베이스 위로 빠져나가는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디아즈는 유격수 땅볼, 2루에서 선행 주자만 아웃되고 1사 1,3루가 됐다. 김영웅의 유격수 앞 느린 땅볼 아웃으로 3루주자가 득점, 스코어는 0-2가 됐다. 2사 2루에서 이재현을 우익수 짧은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대표팀은 1회말 삼자범퇴로 끝났다.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박해민은 2루수 땅볼 아웃, 안현민은 3루수 땅볼 아웃, 김도영은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소형준은 2회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박세혁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이성규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함수호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2아웃을 잡고서 김지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김성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대표팀은 2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좌중간을 빠져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로 출루했다. 노시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이 중월 2루타를 때려 1점을 추격했다. 이어 문현빈이 좌전 안타, 박동원이 손목 근처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신민재가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쳐 좌선상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해민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만루에서 안현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4-2를 만들었다. 양창섭의 투구 수가 늘어나 2회말이 종료됐다. 3회초 소형준은 류지혁을 우익수 뜬공, 디아즈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사 후 김영웅에게 중전 안타, 이재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박세혁을 3루수 땅볼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은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문보경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노시환이 좌중간 안타를 때렸고, 1루주자는 3루까지 달렸다. 노시환이 2루까지 욕심을 냈는데, 중계 플레이에 태그 아웃됐다. 2사 3루에서 구자욱이 양창섭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대표팀은 4회 정우주가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성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함수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 김지찬을 2볼-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직구 구위에 배트가 밀렸다. 4회말, 대표팀은 바뀐 투수 장찬희 상대로 선두타자 문현빈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신민재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폭투로 1루주자가 2루로 진루했고, 2사 2루에서 박해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5-2로 달아났다. 안현민은 배트가 부러지면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대표팀은 5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보경은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노시환이 이례적으로 번트를 시도해 주자를 3루와 2루로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다.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 삼성은 장찬희를 내리고 김백산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문현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이어 박동원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9-2. 신민재가 몸에 맞는 볼,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안현민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김도영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으로 14-2로 크게 달아났다. 삼성은 투수를 정재훈으로 다시 교체했다. 2사 후 노시환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구자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문현빈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5-2를 만들었다. 대표팀은 6회초 정우주가 김영웅을 2스트라크에서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재현을 유격수 땅볼 아웃. 박세혁 상대로 3볼에서 우익수가 펜스 앞에서 잡아내는 뜬공 아웃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7회초, 대표팀 좌완 김영규가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성규를 삼진으로 잡고, 함수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 김성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대표팀은 7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이 안타로 출루했고, 무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노시환의 2루수 땅볼 병살타 때 3루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16-2. 8회초, 대표팀은 유영찬이 4번째 투수로 등판해 홈런 2방을 얻어맞았다. 선두타자 심재훈에게 안타를 맞고, 1사 후 양우현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2사 후 김재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성규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16-6이 됐다. 대표팀은 8회말 승부치기 상황을 두고 공격했다. 무사 2루에서 문현빈이 보내기 번트를 파울로 실패했고,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2루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신민재가 타석에 들어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사 3루에서 박해민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2루수가 재빨리 달려나와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9회초 삼성 공격. 무사 2루에 주자를 두고 승부치기로 진행했다. 대표팀 박영현이 마무리로 등판했다. 김성윤이 번트를 시도했고, 3루수 김도영이 달려나와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을 잡았다. 1사 3루에서 함수호가 배트가 부러지면서 2루수 땅볼이 됐다. 2루수가 재빨리 홈으로 송구해 3루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2사 1루에서 김지찬이 우전 안타를 때려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3루수 뜬공으로 경기 종료.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6. 0:10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챙겼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시영구장에서 열린 닛폰햄과의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3연패 후 삼성 라이온즈를 8-5로 꺾고 첫 승을 거뒀던 한화는 이날 닛폰햄을 꺾고 연습경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한지윤(좌익수)~하주석(2루수)~김태연(3루수)~장규현(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왕옌청이 등판했다. 2군 선수단과의 경기였지만 투수진은 1군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거나 경쟁 중인 선수들이었다. 전날 야쿠르트와 연습경기가 비로 취소됐던 닛폰햄은 2년 연속 퍼시픽리그 다승왕인 아리하라 코헤이가 선발투수로 나섰고, 이어 카토 타카유키, 야마사키 사치야 등 1군 투수들이 차례로 나섰다. 선발 왕옌청은 1회말 선두 미야자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한다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아사마를 2루수 실책, 이마가와를 좌전안타로 내보냈으나 시바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2회말에는 나카시마 투수 땅볼, 사카구치 삼진, 우메바야시 유격수 땅볼로 깔끔했다. 3회말도 묘우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미야자키와 한다를 3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날 성적은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총 33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 150km/h를 찍었다. 4회초 한화가 홈런으로 선취점을 잡았다. 요나단 페라자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백호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채은성의 좌월 투런포가 터지면서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닛폰햄은 6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권민규를 상대로 미야자키가 볼넷으로 출루, 오오츠카의 중전안타로 이어진 찬스에서 아사마의 유격수 땅볼에 첫 득점을 만들었다. 한화가 9회초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이도윤이 좌전 2루타로 출루, 김태연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허인서의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했다. 9회말에는 마무리 김서현이 올라와 풀카운트 끝 야마구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츠네야를 2루수 직선타 처리했고,하마다 1루수 땅볼 후 사카구치의 볼넷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지모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8안타를 기록한 한화는 채은성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교체 투입된 오재원이 첫 타석에 좌전안타를 기록하면서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하주석과 이도윤, 김태연,장규현과 심우준도 안타를 기록했다. 왕옌청 뒤로는 박준영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민우는 공 단 4개로 삼자범퇴를 만들며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권민규의 1이닝 1실점 후에는 김도빈과 박상원, 김서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닛폰햄을 묶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6. 0:05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주축 타자들이 화끈한 홈런쇼를 펼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선발 소형준이 3이닝 2실점, 대표팀은 2회말 구자욱의 적시타, 신민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밀어내기 사구와 안현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2로 역전시켰다. 대표팀은 5-2로 앞선 5회말 홈런포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보경은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노시환이 번트를 시도해 주자를 3루와 2루로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다. 벤치 작전으로 보였다.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가 됐다. 삼성은 장찬희를 내리고 김백산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문현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이어 박동원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9-2로 달아났다. 신민재가 몸에 맞는 볼,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안현민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김도영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으로 14-2로 달아났다. 화끈한 홈런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대표팀 덕아웃은 웃음이 넘쳤다. 5회말에만 무려 10점을 뽑은 대표팀은 15-2로 크게 앞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5. 23:07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구춘대회 맞대결이 악천후로 인해 3회말 노게임 선언됐다.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구춘대회 경기가 3회초 종료 후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롯데의 3회초 공격이 끝난 뒤 3회말 두산 공격이 시작되려던 찰나 양 팀 더그아웃에서 코칭스태프가 나와 주심과 경기 진행 여부를 논의했다. 선마린스타디움은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이었고, 결국 우천 노게임 선언에 이르렀다. 두산 관계자는 “비로 인해 선수들 부상이 우려돼 양 팀 합의 하에 경기를 조기 종료했다”라고 설명했다. 선공에 나선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한태양(2루수) 윤동희(우익수) 한동희(1루수) 전준우(지명타자) 유강남(포수) 손호영(3루수) 전민재(유격수) 황성빈(중견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일본 출신 코야마 마사야. 두산은 김민석(좌익수) 박준순(2루수) 안재석(3루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강승호(1루수) 김주오(지명타자) 김대한(중견수) 윤준호(포수) 박계범(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4, 5선발 경쟁 중인 이영하가 맡았다. 롯데가 1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레이예스는 이영하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두산이 1회말 반격에 나섰다. 김민석-박준순 테이블세터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 안재석이 유격수 뜬공에 그쳤지만, 카메론이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강승호가 등장해 중견수 앞으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다만 김주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기회는 김대한, 윤준호가 연속 삼진을 당해 무산됐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전준우의 사구, 유강남의 좌전안타로 맞이한 무사 1, 2루 찬스에서 손호영의 1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롯데 또한 이어진 무사 1, 2루 기회는 전민재, 황성빈이 연달아 1루수 파울플라이, 레이예스가 투수 땅볼에 그치며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멈추지 않았다. 3회초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이영하의 영점이 흔들린 틈을 타 한태양, 윤동희, 한동희가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그리고 사구 여파로 빠진 전준우를 대신해 등장한 김민성이 좌측 폴대를 강타하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바뀐 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손호영의 사구, 전민재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 추가 득점 찬스를 이어갔으나 황성빈이 풀카운트 끝 1루수 뜬공, 레이예스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롯데 선발 쿄야마는 2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두산 선발 이영하는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6실점을 각각 남겼다. 롯데는 27일 오릭스 버팔로스, 두산은 지바롯데 마린스와 구춘대회 맞대결을 펼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5. 22:53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영점이 잡히지 않은 결과는 처참했다. 이영하(29·두산 베어스)는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구춘대회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초 경기 시작과 함께 빅터 레이예스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2구째 변화구가 우측 담장 넘머로 향했다. 이어 한태양, 윤동희, 한동희를 연달아 범타로 잡고 첫 회를 마쳤다. 1회 투구수는 18개. 2-1로 앞선 2회초도 시작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전준우를 사구, 유강남을 좌전안타로 연달아 내보낸 뒤 손호영에게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은 것. 다만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는 전민재와 황성빈을 연달아 1루수 파울플라이, 레이예스를 투수 땅볼로 잡고 극복했다. 2-2로 맞선 3회초가 악몽이었다. 굵어진 빗줄기와 함께 영점이 급격히 흔들리며 한태양, 윤동희, 한동희를 만나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줬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윤동희 타석 때 폭투까지 발생했다. 무사 만루에서 사구 여파로 빠진 전준우 대신 김민성이 등장했고, 뼈아픈 좌월 역전 만루홈런을 헌납했다. 타구가 왼쪽으로 휘어나가다가 좌측 폴대를 맞는 불운이 따랐다. 롯데 관계자는 "전준우 선수는 왼쪽 팔꿈치에 공을 맞았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이영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2-6으로 뒤진 3회초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원준에게 바통을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2016년 두산 1차지명된 이영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 4년 최대 52억 원에 원소속팀 두산에 남았다. 최근 불펜 요원으로 활약한 이영하는 이번 캠프에서 선발로 변신, 최원준, 최승용, 양재훈, 최민석 등과 함께 4,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5. 22:11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리드오프 빅터 레이예스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레이예스는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구춘대회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레이예스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두산 선발 이영하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이영하의 2구째 128km 변화구를 받아쳐 선마린스타디움 우측 담장을 넘겼다. 2024시즌 롯데 새 외국인타자로 합류한 레이예스는 첫해 144경기 타율 3할5푼2리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지난해 144경기 타율 3할2푼6리 187안타 13홈런 107타점 활약에 힘입어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효자 외국인선수다. 롯데는 레이예스의 홈런으로 두산에 1-0 기선을 제압했다. 김태형 감독이 실험 중인 뉴 리드오프의 출발이 산뜻하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5. 21:12
[OSEN=가데나, 한용섭 기자] 7할 맹타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대표팀 박해민이 톱타자로 첫 출장을 한다. 한국 WBC 대표팀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5번째 연습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삼성, 한화, KIA 상대로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삼성에 3-4 패배, 한화에 5-2 승리, 7-4 승리, KIA에 6-3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날 박해민(중견수) 안현민(우익수) 김도영(3루수) 문보경(지명타자) 노시환(1루수) 구자욱(지명타자) 문현빈(좌익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대표팀 유격수는 상무 강성우가 출장한다. 현재 대표팀에서 유일한 유격수 김주원은 연습경기 4경기를 계속 뛰어 이날은 쉰다. 이날 경기는 9이닝까지 열리며, 9회초와 9회말은 승부치기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해민이 연습경기에서 처음으로 톱타자로 출장한다. 앞서 3경기에서 9번타자로 2번, 7번타자로 1번 선발 출장했다. 지난 24일 KIA와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2루타 2방을 터뜨렸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7타수 5안타 타울 7할1푼4리를 기록 중이다. 김주원이 빠지면서 톱타자로 박해민을 기용했다. 대표팀은 4차례 연습경기에서 톱타자로 신민재가 2번, 김주원이 2번 출장했다. 김도영이 23일 한화전에 이어 2번째로 3루수로 출장한다. 김도영은 앞서 3경기는 지명타자로 출장하며 부상을 조심해 왔다. 대표팀 선발 투수는 소형준이다. 지난 20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5. 19:49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라인업이 공개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구춘대회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으로 배정된 두산은 김민석(좌익수) 박준순(2루수) 안재석(3루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강승호(1루수) 김주오(지명타자) 김대한(중견수) 윤준호(포수) 박계범(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인 김민석이 친정 롯데를 맞아 리드오프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이영하. 2016년 두산 1차지명된 이영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 4년 최대 52억 원에 원소속팀 두산에 남았다. 최근 불펜 요원으로 활약한 이영하는 이번 캠프에서 선발로 변신, 최원준, 최승용, 양재훈, 최민석 등과 함께 4,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이에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한태양(2루수) 윤동희(우익수) 한동희(1루수) 전준우(지명타자) 유강남(포수) 손호영(3루수) 전민재(유격수) 황성빈(중견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일본 출신 코야마 마사야다. 일본 출신 쿄야마는 15만 달러(약 2억 원)에 롯데가 영입한 아시아쿼터 우완투수로, 최고 155km의 강속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가 강점으로 꼽힌다. 2018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해 2024년까지 통산 84경기 277⅔이닝 14승 23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한 경력이 있다. 두 팀 모두 아직 2차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승리가 없다. 롯데는 세이부 라이온스와 3-3 무승부 거둔 뒤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상대로 2-11 완패했고, 두산은 세이부에 3-6으로 패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5. 18:35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악재를 맞이했다.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연습경기 난조를 보인 후 팔꿈치 통증으로 귀국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26일 "매닝은 24일 경기 후 팔꿈치 통증이 있어서 한국로 귀국해 정밀검진 예정이다. 비행기 편이 마련되는 대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연봉 100만 달러 조건에 사인했다. 최근 몇 년간 KBO는 물론 NPB(일본프로야구) 구단들도 눈독을 들였던 자원으로, 2016년 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에 1라운드(9순위) 지명을 받았고, 2021년부터 4년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50경기를 모두 선발로만 던졌다. 254이닝 동안 11승15패, 평균자책점 4.43, WHIP 1.29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한국행을 선택하며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80% 힘으로 던진 불펜피칭에서 최고 149km/h 구속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으나,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등판이었던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1회초부터 선두 오재원에게 풀카운트 끝 볼넷을 내준 매닝은 오재원의 도루를 허용했고, 페레자에게 담장을 때리는 우전안타를 맞은 뒤 페라자에게도 도루를 내주며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어 강백호의 땅볼에 1실점.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채은성의 깨끗한 안타에 페라자까지 홈인해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이후 한지윤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매닝은 폭투로 다시 2루를 내준 뒤 하주석에게 볼넷, 심우준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장규현의 중전 적시타에 주자 2명이 들어오면서 점수는 0-4까지 벌어졌다. 매닝은 최유빈과의 승부에서 다시 볼넷을 내준 후 투구수 제한으로 그대로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날 매닝은 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총 38구를 던졌고, 최고 148km/h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점검했으나 내용과 결과가 모두 안 좋았다. 이미 연습경기부터 팔꿈치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5. 18:15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듀오에게 정말 코디 폰세급 투구를 기대해도 좋을까. 그렇다면 두 선수 가운데 어떤 선수가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될까. 연습경기를 통해 이들의 기량을 확인한 명장의 밑그림이 나왔다. 프로야구 롯데 새 외인 듀오 제레미 비슬리-엘빈 로드리게스는 지난 22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펼쳐진 세이부 라이온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나란히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선발로 나선 비슬리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이어 올라온 로드리게스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로드리게스는 시속 154km 강속구를 결정구로 이용해 삼진을 잡으며 파워피처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25일 미야자키에서 만난 롯데 김태형 감독은 “괜찮게 던졌다. 구속도 잘 나왔다. 비슬리는 조금 힘이 들어간 모습이었는데 괜찮아질 거 같다. 공 자체가 좋다. 좋을 거 같다”라고 총평했다. 미국 출신의 비슬리는 최고 158km 직구를 던지는 우완 강속구 투수다.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가 강점이며,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선발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 비즐리는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투구했다. 로드리게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 파이어볼러로, 202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5경기(선발 7경기)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점 9.40이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2시즌 통산 39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2.77을 남겼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폰세급 퍼포먼스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 김태형 감독은 “던지는 걸 봐야 한다. 로드리게스의 경우 구위 자체는 정말 좋다. 그런데 경기운영능력, 변화구가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비슬리는 평균 구속이 150km가 나온다. 공의 무브먼트도 좋고, 투심도 괜찮다. 변화가구 좋다. 두 선수한테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두 선수 가운데 누가 롯데 개막전 선발투수, 다시 말해 1선발 영예를 안게 될까. 김태형 감독은 “로드리게스를 1선발로 고려 중이다. 확실하게 정한 건 아닌데 일본에서 결정을 짓고 돌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뒤를 잇는 토종 3인방의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났다. 박세웅-나균안에 김진욱이 5선발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웅, 나균안이 하도 안 풀려서 순서를 바꿔볼까 고민 중이다”라고 웃으며 “5선발은 김진욱이 좋아서 김진욱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쿄야마, 박진, 이민석도 후보다”라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5. 18:11
메이저리그에 ‘야구판 윌리엄 텔’이 등장했다. 시속 167㎞(104.3마일)에 달하는 강속구로 동료 선수 머리 위 사과를 정확히 맞히는 장면이 공개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밀워키 브루어스는 구단 SNS를 통해 한 영상을 공개했다. 홈플레이트에 의자를 놓고 앉은 쿠퍼 프랫의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두고,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프스키가 공을 던져 이를 산산조각 내는 장면이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해당 투구의 구속은 104.3마일(약 167㎞). 만약 공이 사과가 아닌 프랫의 신체에 맞았다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특히 미시오로프스키가 최근 제구력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점에서, MLB닷컴은 이를 두고 “목숨을 건 묘기와도 같았다”고 전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은 물론 동료 선수들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위스 전설 윌리엄 텔이 아들의 머리 위 사과를 화살로 맞힌 일화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강력한 구속과 정교한 제구, 그리고 동료에 대한 신뢰가 맞물리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장면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AI를 활용한 합성 영상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최근 가짜 영상이 범람하는 상황에서, 초고속 공이 정확히 사과만 맞히는 모습이 쉽게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밀워키 선수들 사이에서도 진위 여부를 묻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연출이 아닌 실제 촬영이었다. MLB닷컴은 밀워키 구단 영상 제작팀이 젊은 팬층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기획한 콘텐트라고 소개했다.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도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구단 SNS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과거에는 선수 개인 계정을 통한 소통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구단 차원에서 기획·제작한 콘텐츠로 팬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기존 팬 만족은 물론, 신규 팬 유입을 위한 차별화된 영상 콘텐츠 확보에 각 구단이 힘을 쏟고 있다. 훈련과 경기 일정 등으로 제약이 적지 않지만, 밀워키처럼 기발한 아이디어를 앞세운 콘텐트는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67㎞ 사과 명중’ 영상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25. 17:53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나성범(37)이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필라테스 등 색다른 방법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나성범은 지난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 인터뷰에서 “매년 똑같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원래 하지 않았던 필라테스를 하며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KBO리그 통산 1467경기 타율 3할1푼2리(5679타수 1770안타) 282홈런 1100타점 1038득점 100도루 OPS .915를 기록한 나성범은 KIA 타선을 이끌고 있는 베테랑 외야수다. 전경기 출장 시즌을 5번이나 기록했을 정도로 건강한 선수였지만 최근 3년 동안에는 크고 작은 부상이 계속됐다. 2023년 58경기, 2024년 102경기에 출장했고 지난 시즌에도 82경기 타율 2할6푼8리(261타수 70안타) 10홈런 36타점 30득점 OPS .82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필라테스는 부상 방지를 위한 나름대로의 방법”이라고 말한 나성범은 “2023년부터 다치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잘 준비를 햇는데 다치고, 또 다쳐서 다른 방법을 써봤다. 작년에 마무리캠프 훈련 때 필라테스 선생님을 해주셔서 경험을 했는데 올해는 한 번 해볼까 생각했다”고 필라테스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나성범은 “색다른 준비를 하고 싶었다. 필라테스는 근력도 중요하지만 파워보다 지구력이 중요한 운동이고 유연성도 필요해서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필라테스도 힘들더라. 안해본 동작이나 자세를 하다보니까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다. 하루 한 시간 정도 했는데 평소에 쓰던 근육과 완전히 달라서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한 달 정도 넘게 한 것 같은데 솔직히 기간이 짧아서 크게 몸에 와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유연성도 좋아진 것 같고 잔근육, 코어도 좋아진 것 같다”며 웃었다. 3년 동안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낸 나성범은 “이렇게 아픈 적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풀타임 시즌도 많이 뛰었다”면서도 “나이를 생각 안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원래 안 아팠던 선수라는 점을 알고 있는데 최근에 부상을 계속 당하니까 불안함이 있었다. 뛸 때마다 언제 부상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경기에 집중이 안될 수도 있어서 최대한 생각을 안하려고 한다. 좋은 생각을 가지고 올 시즌 준비를 하려고 한다”며 부상 고민을 털어버리고 싶은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겨울 최형우가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나성범은 김선빈과 함께 팀내 야수 최고참이 되었다.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말한 나성범은 “후배들이 많아져서 책임감은 생겼다. 주변에서는 우리 팀을 강팀이라기 보다는 약팀으로 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도 충분히 강팀과 대등하게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팬분들도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시즌이 시작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KIA 타이거즈 다운 야구를 하겠다”며 올 시즌 활야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5. 17:40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문동주는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이던 2월 초 어깨 통증이 심해지면서 한국으로 일시 귀국해 검진 결과 염증 진단을 받았다. 잠시 휴식을 취했던 문동주는 오키나와 2차 캠프로 넘어와 21일부터 불펜피칭을 시작, 24일 두 번째 불펜피칭에서 30구를 소화했다. 두 번째 불펜피칭을 마친 문동주는 "첫 번째 피칭보다는 조금 더 올렸는데, 어깨가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팔이 좀 더 적응이 됐다고 얘기를 하고 싶다"면서 "작년과 비슷하다. 작년에도 개막에 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최대한 맞춰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화의 마운드는 작년과 비교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33승을 합작하며 포스트시즌을 이끈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떠났다. 또 필승조 한승혁이 FA 강백호의 보상선수로 KT 위즈로 이적했고, 김범수는 KIA 타이거즈와 FA 계약을 맺으며 이탈했다. 그래서 공격력 극대화를 올해 방향성으로 잡았는데, 결국 투수진이 얼마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시즌의 성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문동주가 올해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문동주는 "작년에 주축으로 던졌던 투수들이 정말 많이 빠졌기 때문에 팀 승률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더 힘을 내야 한다"면서 "특히 나는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만들어 놓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팀이 싸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고 내려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몇 경기를 더 가져오고, 다른 투수들이 더 가져오고 한다면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게 거는 기대와 책임이 있다는 걸 느낄 정도의 나이대는 된 것 같아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24경기 121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4.02, 11승5패를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올해도 건강만 받쳐준다면 규정이닝 소화나 더 좋은 성적을 내는데는 무리가 없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1회를 꼽았다. 문동주는 "1회가 항상 좋지 않았는데, 1회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정말 중요할 것 같다. 1회 평균자책점을 절반만 낮춰도 전체 평균자책점이 크게 내려갈 수 있다고 본다"며 원인에 대해서는 "더 많이 던져봐야 한다. 나의 루틴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5. 16:01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25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구춘대회 첫 경기를 가졌다.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마친 두산은 미야자키에서 '구춘대회' 포함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두산 박기량 치어리더가 응원을 하고 있다. 2026.02.25 /[email protected] 지형준([email protected])
2026.02.25. 15:53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지난 시즌 9위의 아쉬움을 딛고 반등을 준비하는 두산베어스. 야구 사랑으로 널리 알려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올해도 스프링캠프 현장을 직접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며 새 시즌을 향한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박정원 구단주는 25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구춘대회를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 전후로 선수단 컨디션과 캠프 분위기를 세심하게 살피며 현장 지원에 힘을 실었다. 경기 종료 후 박정원 구단주는 선수단에 “지난해 이 자리에서 ‘4등, 5등 하려고 야구하는 거 아니다’라고 했는데 9등을 했다. 올해는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미라클 두산’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하며 주장 양의지에게 선수단 격려금을 쾌척,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크리스 플렉센, 다즈 카메론, 그리고 FA로 영입한 박찬호에게도 직접 환영 인사를 전하며 빠른 적응을 독려했다. 3박 4일 일정으로 미야자키에 동행한 전지훈련 참관단 역시 구단주의 변함없는 애정과 지원에 큰 박수를 보내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박정원 구단주는 최강 10번타자(두산 팬 애칭)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해마다 전지훈련지를 직접 방문해 선수들의 땀방울을 확인하는 것은 박정원 구단주의 오랜 루틴이자 두산베어스만의 끈끈한 전통이다. 올해 역시 현장에서 훈련 여건을 꼼꼼히 살피며, 선수단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원형 감독은 “멀리 일본까지 찾아와주신 구단주님께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구단을 얼마나 아껴주시는지가 느껴진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남은 캠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선발로 나선 플렉센의 부진 속에 세이부에 3-6으로 패했다. 플렉센은 2이닝 5피안타 3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마친 두산은 미야자키에서 구춘대회 포함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실전 점검에 나선다./[email protected] 지형준([email protected])
2026.02.25. 15:45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킨 선수는 총 4명. 그러나 캡틴은 이들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를 꾸짖으며 연대 책임을 강조했다. 남은 선수들 또한 야구팬들을 향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시즌을 준비하라는 묵직한 메시지도 남겼다. 지난 1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 소속 선수들이 PC 게임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올라와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롯데 구단은 즉각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불운하게도 불법 도박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다. 롯데 구단은 13일 저녁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돼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했다. 불법도박 4인방은 14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에서 귀국해 현재 근신 처분을 받고 자숙 중이다. 신고를 접수받은 KBO는 지난 2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 총 3회에 걸쳐 해당 장소에 방문한 김동혁에게 50경기 출장 정지, 1회 방문이 확인된 나머지 3명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지난 25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롯데 주장 전준우(40)는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다. 선수 개인이 잘못을 저질렀지만, 야구는 팀 스포츠가 아닌가. 무겁게 받아들여야하는 건 당연한 거고, 남은 선수들이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원팀이기 때문에 모두가 죄송한 마음을 느껴야하는 게 맞다. 이제 남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도박 사태가 터진 직후 선수단에게 전한 메시지도 이와 궤를 같이 했다. 전준우는 “우리는 성인이고, 본인 행동에 책임을 져야하는 게 당연하다”라며 “개인 운동이라면 잘못한 사람만 책임을 지면 되지만, 야구는 팀 스포츠라 모두에 잘못이 있다. 우리도 조금 가볍게 여겼던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팀원들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 되고, 이로 인해 팀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게끔 다시 한 번 잘 생각하자는 이야기를 건넸다”라고 밝혔다. 어수선한 상황 속 ‘원팀 스피릿’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주장 덕분에 다행히 팀 분위기는 예상보다 처지지 않았다. 전준우는 “외부에서 볼 때 분위기가 안 좋아 보이고, 무거워 보일 수 있는데 선수들 나름대로 분위기 전환을 계속 하려고 했다”라며 “어차피 우리는 올해 야구를 해야 한다. 우리를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더 잘 준비해야 한다. 남은 선수들끼리 분위기 잘 정비해서 계속 좋은 쪽으로 향해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장을 통해 롯데 캠프의 희망적인 요소도 들을 수 있었다. 전준우는 “외국인투수들이 너무 좋다. 던지는 걸 보면 깜짝 놀란다. 박세웅, 나균안도 예년에 비해 준비 상황이 좋다”라며 “지금처럼 착실히 준비하면 봄에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오기 마련이고, 그러면 팀이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다들 몸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너무 좋더라. 내가 봤을 때 올해 롯데가 좋은 성적, 좋은 결과를 내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주장 전준우가 타선에서 확실한 중심을 잡아야 할 터. 전준우는 “20대 시절처럼 무언가를 열심히 한다기보다 내가 그 동안 해왔던 걸 놓치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다. 체력이 떨어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며 “주변에서 자꾸 나이 이야기를 하시는데 솔직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잘 준비해서 야구장에서 보여드리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새겼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5. 15:15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오지 못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30)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송성문, 문동주가)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라고 말했다.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은 대회 전부터 크고 작은 부상 악재들이 많았다. 김하성(애틀랜타), 송성문(샌디에이고), 문동주(한화), 최재훈(한화), 원태인(삼성),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선발이 불발되거나 교체됐다.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 중에서는 예상보다 회복이 빨라 대표팀 합류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더욱 큰 선수들이 있다. 송성문, 문동주 등이 그 선수들이다. 송성문은 지난 시즌 키움에서 144경기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을 기록했다.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송성문은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15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비시즌 운동을 하다가 옆구리 부상을 당해 대표팀 선발이 불발됐지만 지금은 부상을 털어내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문동주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24경기(121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한 문동주는 지난해 11월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지난 1월 사이판 1차 캠프에 모두 참가하며 이번 WBC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됐지만 팀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결국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렇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투구를 재개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류지현 감독은 송성문, 문동주 등 부상 선수들의 합류 불발이 아쉽지 않은지 묻는 질문에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과 100% 컨디션은 조금 다른 의미다. 그 선수들은 이제 회복 과정을 차근차근 밟는 중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80%까지 올라와야 하고 오사카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거의 시즌 100%와 비슷한 수준을 기대한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고 본다”며 아쉬움이 없다고 답했다. “우리가 결정을 내릴 때 회복 시점을 생각 안 하지 않았다”고 말한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이 과정이 이렇게 되면 어느 시점에서는 어떻게 될 것이고 다 고려를 하고 결정을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늘 이야기 하지만 지금 최종 엔트리에 있는 30명의 선수가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류지현 감독은 “지금 여기에 있는 선수들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전혀 불안하지 않다”며 지금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굳은 믿음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5. 14:40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외야수' 최형우의 활용법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최형우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와 삼성과 2년 총액 26억원에 사인하며 삼성으로 복귀했다. 2002년 삼성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최형우는 한 차례 방출의 아픔을 겪었지만 2008년 재입단해 2016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는 133경기에 나서 144안타 24홈런 86타점 74득점 타율 0.307을 기록,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으로 KIA의 타선을 이끌었다. 대부분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133경기 중 5경기만 외야수로 나섰다. 돌아온 삼성에서는 외야수로의 활용도 기대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수비 훈련을 충실히 하고 있다. 수비 훈련이 끝났는데도 타자들 칠 때 타구 판단한다고 나가서 본인이 나서서 훈련을 하기도 한다"면서 "내가 계속 멘트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래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웃었다 .박 감독은 "외야수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한 번씩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내 욕심은 일주일에 2경기 외야수 선발로 나가는 것"이라며 "따지면 3경기 중에 1경기 정도다. 기본적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내 욕심으로는 두 번이다. 지금 몸 상태도 좋고, 움직임도 괜찮다"고 전했다. 최형우도 박진만 감독의 구상을 알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내가 계속 인식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야, 형우야. 2게임 되겠지?' 하면 웃으면서 그냥 지나간다. 대답은 안 하더라"고 웃으면서 "내가 계속 얘기했으니까 아마 일주일에 한 경기 정도는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라이온즈파크의 구장 특성상 최형우가 수비를 하기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박진만 감독은 "다른 구장보다는 조금 작으니까, 수비 범위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외야수' 최형우의 활약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5. 14:16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33)이 더욱 완성도 있는 투구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네일은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원래 라이브 피칭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린 탓에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불펜피칭으로 대체했다. 이마미오시마에서 열린 1차 캠프를 포함해 세 번째 불펜피칭으로 31구를 던졌다. 불펜 피칭을 마친 네일은 “전반적으로 투구 내용이 아주 좋았다. 원래는 라이브 피칭을 계획했지만 아쉽게 불펜 피칭으로 변경됐다. 어찌됐든 타석에 타자가 서있는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 부분은 목표한 바를 이룬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일은 올해로 KBO리그 3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2시즌 동안 53경기(313⅔이닝)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한 네일은 2024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과 MVP를 수상한 코디 폰세(토론토)에 밀려 평균자책점 2위(2.25)를 기록했다. “이런 타이틀 경쟁에서 좋은 투수들과 함께 같은 카테고리에 있다는게 굉장히 영광이다”라고 말한 네일은 “그렇지만 타이틀보다는 경기마다 마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목표다. 아무래도 올해는 나도 3년차이기 때문에 타자들에게 새로움보다는 익숙함이 클 것이다. 나도 타자들과 KBO리그에 대해 굉장히 잘 알기 때문에 좀 더 똑똑하게 던지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네일을 상징하는 주무기는 단연 스위퍼다. 다른 팀 투수들까지 네일에게 스위퍼를 배우기 위해 찾아올 정도로 KBO리그에서는 마구로 정평이 나있다. 그렇지만 네일은 스위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구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비밀을 다 말하기는 어렵다”며 웃은 네일은 “전반적으로 모든 구종을 개선시키려고 비시즌 동안 노력을 많이 했다. 투심이나 스위퍼도 원래 자신 있는 구종이지만 더 개선하려고 했다. 커터를 작년에 재밌게 썼기 때문에 커터도 개선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커브의 비중도 작년보다는 조금 높이려고 생각중이다”라고 올 시즌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지난 겨울 KIA 팬들은 네일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할까 전전긍긍했다. 다행히 네일은 KIA와 1년 최대 200만 달러(약 29억원)에 재계약하며 한국에 잔류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생각이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네일은 “미국에서 자란 남자아이라면 당연히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 한국에 있는 남자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지만 계약 조건도 고려하고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결정을 내리려고 했다. 이제 3년째이기 때문에 한국이 낯설지 않고 걱정이 없어서 KIA와의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나도 3년차라서 KBO리그,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말한 네일은 “앞으로 마주할 상황이 기대된다. 야구장 안팎에서 팀원, 팬들과 새롭게 쌓아갈 경기와 이야기가 정말 기다려진다”며 올해 좋은 시즌을 보내기를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5.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