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도박 4인방’ 개인의 일탈을 연대책임으로 돌렸다. 비난 여론을 함께 감수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매년 선수단 내외부의 잦은 풍파와 마주했다. 선수 개인의 일탈,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터졌다. 가장 최근에는 2월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해 도박 베팅 게임을 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여기저기서 비난 여론이 거셌다. 당초에는 오락실을 방문한 고승민이 여성 종업원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 현지 매체에서도 해당 종업원이 성추행은 전혀 없었고 오해였다는 인터뷰가 게재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창 훈련에 매진해야 하는 선수들이 불법으로 비춰질 수 있는 사행성 오락실에 방문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였다. 롯데는 선수들을 향한 거센 비난 여론 속에 팬들에게 고개를 다시 한 번 숙여야 했다. 2023년 서준원의 미성년 성착취물 제작, 2024년 나균안의 술자리 논란, 배영빈과 김도규의 음주운전, 그리고 이번 도박 논란까지. 롯데는 매번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해당 선수들에게는 가차없이 철퇴를 때렸다. 서준원과 배영빈은 퇴출됐고 김도규는 KBO의 품위손상행위 규정에 의해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2025시즌이 끝나자 방출 됐다. 만약 출장 정지 징계가 없었다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을 투수였지만, 우연치고는 묘하게 방출 조치를 당했다. 나균안은 KBO 규약으로 처벌할 수 있는 사안이 없었지만, 롯데는 도의적으로 접근했고 구단 내규를 엄격하게 적용해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롯데는 도박 논란의 중심에 선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에게 추가 징계를 하지 않았다. 일단 KBO 상벌위원회는 해당 오락실을 3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김동혁에게 50경기 출장 정지,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에게는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구단은 이를 충실히 따르겠다는 입장을 정했다.여론은 선수들의 퇴출, 1년 정지 등 강력한 징계를 요구했기에 KBO의 징계, 롯데의 대처가 솜방망이라고 손가락질 할 수 있다. 그럼에도 KBO의 징계는 이례적으로 강했다. 도박 자체가 불법인 나라인 한국과 대만이지만, 대만에서도 해당 오락실이 합법적인 업소인 것을 모두 확인했다.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고는 하지만, 대만 현지에서도 관심을 가졌을 뿐, 크게 문제삼지 않는 분위기다. KBO가 선제적으로 50경기,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것은 그만큼 리그 전체에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목적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만약 KBO의 징계가 정말 약했다면, 롯데가 다른 자세를 취했을 수 있다. 사건이 처음 터진 이후 구단 안팎에서 터진 격양된 반응이 고스란히 징계로 연결됐을 수 있다. 그러나 KBO의 강한 선제조치에 롯데도 냉정하게 사태를 바라봤다. 롯데는 선수들에게만 책임을 묻지 않았다. 롯데는 매번 고개를 숙였고 사과했지만, 선수단의 일탈 사건이 또 발생했다. 구단 법률 고문, 그룹의 윤리 교육 조직을 초빙해서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윤리 교육을 실시했다. 횟수로 따지면 매년 4차례 이상씩이었다. 구단도 할 만큼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만 타이난 캠프에서도 강도 높은 훈련 속에 선수단과 거의 밤 10시~11시까지 케어했다. 그럼에도 롯데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구단 고위층이 책임을 통감했다. 사건 초기에는 선수들을 향해 분노의 감정들이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추후 사실관계 확인이 이어지면서 냉정하게 사건을 바라봤다. 1차원적으로 선수단을 케어한 시간만 생각하지 않았다. 거듭된 선수단의 일탈은 교육이 부족했고, 함께 책임을 져야하는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선수단 징계위원회의 위원장인 박준혁 단장, 구단 전체 징계위원회의 위원장 이강훈 대표이사가 모두 셀프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는 프런트 직원들에게도 징계를 내렸다. 보여주기가 아닌 책임을 가질 만한 징계 수준이다. 박준혁 단장 부임 이후, 롯데만의 문화를 만들고 ‘원팀’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랐다. 그런데 이런 형식은 당연히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롯데는 프런트와 선수단 전체가 문제 의식과 경각심을 갖고 재발 없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랐다. 주장 전준우는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다. 선수 개인이 잘못을 저질렀지만, 야구는 팀 스포츠가 아닌가. 무겁게 받아들여야하는 건 당연한 거고, 남은 선수들이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원팀이기 때문에 모두가 죄송한 마음을 느껴야하는 게 맞다. 이제 남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베테랑 김민성도 한 개인의 일탈이었고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선배로서 놓친 부분들이 있다. 팬들께 실망시켜 드린 것 같아서 선배로서, 고참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선수단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고 생각한다. 야구로 보여주기 보다는 선수 개인 생활과 훈련 태도, 정신적인 부분을 잘 신경써서 팬분들에게 다시 신뢰를 쌓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단 프런트 최고위층도, 선수단의 베테랑 모두가 개인의 일탈에도 원팀으로, 연대책임을 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저 선수들을 보듬은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 그러나 어쩌면 선수단에게는 이보다 강력한 메시지는 없다. 나 혼자 죽는 게 아니라 구단 전체가 죽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아울러 앞으로는 구단도 선수의 일탈에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마지막 경고일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28. 9:41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인 최유빈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개막 엔트리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차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치르고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2026 신인선수는 외야수 오재원과 내야수 최유빈 두 명으로, 두 선수 모두 1차 캠프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 뒤 2차 캠프까지 무난하게 승선했다.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오재원이 처음부터 주목을 받았다면, 최유빈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전주고, 경성대를 졸업한 최유빈은 2026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고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이어 스프링캠프 명단까지 이름을 올렸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한 멀티 내야 자원인 최유빈은 빠른 발과 작전 수행 능력, 콘택트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2025년 9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대학 우수타자상을 받기도 했다.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부터 오키나와 연습경기까지, 감탄이 나올 정도의 호수비를 연달아 선보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우리 팀 내에서도 핫하다"고 최유빈의 최근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스프링캠프지에서 만난 최유빈은 "오키나와까지 올 거라고 예상은 못 했는데, 경기에 나가면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게 되어 정말 좋다"면서 "감독님, 코치님께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겠다 생각했는데, 나쁘지 않게 어필을 한 것 같아서 만족을 하고 있다"고 미소지었다. 호주에서는 주로 2루수, 유격수 훈련을 했고, 오키나와에서 3루수로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배들의 플레이와 태도를 가까이에서 보며 배울 점이 많을 시간. 최유빈은 "코치님도 많이 알려주시지만, 내야수 형들에게 배우는 게 많이 와닿아서 형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장점이 비슷한 '롤모델' 심우준의 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다. 최유빈은 "호주에서는 우준이 형에게 많이 못 물어봤는데, 일본 와서는 같이 하면서 스텝이나 바운드 같은 걸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있다"며 "수비를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형들 하시는 걸 보면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많이 물어보고 형들의 장점을 다 빼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대로라면 개막 엔트리 진입도 막연한 꿈은 아니다. 최유빈은 "원래 목표로는 개막 엔트리까지는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오키나와까지 오면서 한 번씩은 생각이 든다"고 더 커진 기대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8. 8:30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38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원클럽맨 타이틀을 버리고 이적을 택한 김재환(SSG 랜더스)이 첫 실전부터 안타를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재환은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SSG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실전 경기. 두산 베어스 시절과 마찬가지로 4번타자 중책을 맡은 김재환은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1로 맞선 4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한 것. 김재환은 대주자 안상현과 교체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고, SSG는 고명준의 1타점 역전 2루타, 한유섬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3-1 리드를 잡았다. 이숭용 감독이 경기 전 언급한 김재환 효과가 첫 경기부터 실체를 드러냈다. 현장에서 만난 김재환은 “안타를 하나 쳐서 기분이 좋다. 첫 경기부터 안타가 나온 부분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사실 SSG 이적 후 원정 유니폼은 처음 입어본다. 또 이렇게 완전 빨간색 유니폼은 야구를 하고 처음이다. 낯설기도 한데 기대도 많이 된다. 적응이 완전히 다 되진 않았지만, 되게 재미있는 하루였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중계화면에 동료들이 김재환에게 첫 안타 기념구를 챙겨주려는 모습이 잡혔다. 김재환은 “선수들이 장난을 친 건데 이렇게 더러운 공을 주면 어떡하냐고 했다. 첫 안타인데 깨끗한 공을 찾아서 달라고 농담했다”라고 웃으며 “첫 안타 기념구는 챙기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안타를 쳐야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안타에서도 봤듯 현재 훈련 페이스 및 타격감을 좋은 상태다. 김재환은 “생각보다 지금 컨디션이 너무 좋다. 가장 좋았을 때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론 아직 라이브배팅도 많이 못 했고, 청백전도 거의 못 해서 실전이 처음인데 그래서 그런지 내가 기대한 스윙은 안 나왔다”라며 “현재의 느낌은 괜찮기 때문에 경기를 하다 보면 괜찮아질 듯하다”라고 바라봤다. 김재환은 좋은 느낌의 비결 중 하나로 이숭용 감독과 미국에서의 면담을 꼽았다. 그는 “감독님이 내가 생각하는 좋았을 때의 느낌, 안 좋았을 때의 느낌을 되게 잘 짚어주셨다. 긴가민가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주셨다. 면담을 통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게 맞다는 확신, 정말 아닌 건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서 나름대로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재환의 다가오는 새 시즌 목표는 홈런 30개로 강제(?) 설정됐다. 사연을 들어보니 “(최)정이 형이 30개씩은 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더 많이 치면 좋은 거고. 나도 선수로서 목표로 하는 수치가 있는데 그런 말이 고맙게 느껴졌다. 나름대로 책임감도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이날 경기 후 미야자키 팬투어에 참가한 랜더스 팬들 앞에서 첫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는 “긴장된다. 사실 잘 모르겠다”라고 멋쩍게 웃으며 “내가 잘해야 팬들이 좋게 봐주시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한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8. 3:42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SSG 랜더스가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13-4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SSG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총액 85만(연봉 75만, 옵션 10만)달러에 영입한 미국 뉴저지주 출신의 베니지아노는 196cm, 95kg의 뛰어난 체격을 갖춘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의 투수로, 최고 구속 155km/h, 평균 150km/h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완성도 높게 구사한다고 평가받는다. 타자의 타이밍을 흔드는 디셉션과 제구를 바탕으로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며, 장타 억제와 삼진 능력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베니지아노는 2019년 드래프트 10라운드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해 2023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MLB 통산 40경기 40⅔이닝을 소화해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지형준([email protected])
2026.02.28. 3:23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갑자기 몸도 마음도 무겁네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가 초비상이다. 시즌을 앞두고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팔꿈치 부상으로 결국 교체 수순이다. 이종렬 삼성 단장은 발빠르게 대체 외국인 선수를 수소문하고 있다.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의 셀룰러 필드. 삼성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착잡한 표정이었다. 그는 “갑자기 몸도 마음도 무겁네요”라고 힘없이 말했다. 매닝은 지난 24일 오키나와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총 38구를 던졌는데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그런데 부진한 투구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매닝은 지난 26일 한국으로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박 감독은 매닝의 검사 결과에 대해 “정밀 검사를 찍은 상태고 결과가 나왔다. 팔꿈치 쪽이랑 인대랑 붙어 있는 게 손상이 좀 크다. 수술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날벼락이다. 수술을 받아야 할 상태라면 교체가 불가피하다. 이어 박 감독은 “그래서 단장님께서 급하게 한국 들어가셨고, 지금 외국인 선수 리스트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대체 외국인을 알아보려고 급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매닝과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최근 몇 년간 KBO는 물론 일본 구단들도 눈독을 들였던 선수였기 때문. 매닝은 2016년 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았다. 디트로이트에서 4시즌 통산 50경기(254이닝)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 WHIP 1.29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계약했는데, 공식 경기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방출 엔딩이다. 삼성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진에 악재가 연속이다. 원태인이 팔꿈치 굴곡근 손상(그레이드 1)으로 재활을 하고 있다. 1선발 후라도는 WBC 파나마 국가대표로 뽑혔다. 파나마가 1라운드를 통과하면 삼성 합류 시기가 더 늦춰질 것이다. 시즌 준비에 아무래도 영향을 생길 것이다. 2선발인 매닝은 부상으로 강제 퇴출이다. 삼성은 5선발 후보도 찾고 있는데, 선발진 준비에 큰 변화가 생겼다. 박 감독은 “선발진이 지금 많이 빠져 있는 상태다. 후라도도 그렇고 원태인 선수도 그렇고, 지금 선발진에 최원태 선수 한 명 남아 있다”고 한숨 쉬었다. 이어 "나머지 선수들로 다른 선발을 찾기 위해서 남아 있는 캠프 동안 준비를 좀 더 다른 방향으로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5선발 후보였던 양창섭, 이승현(좌완) 등이 모두 선발로 준비해야 할 듯. 박 감독은 “양창섭, 좌승현, 육선엽 그리고 신인 장찬희까지 여러모로 범위를 넓혀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며 “(불펜) 이승민도 후보군에 들어간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포괄적으로 넓게 보고, 계획을 새롭게 해야 될 것 같다”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8. 2:42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다 나도 300억 받겠다, 이런 의기투합했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3일 "지난 22일 노시환과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1년, 307억원이라는 숫자는 비FA 다년계약은 물론 FA 계약을 통틀어도 KBO리그 역대 최장기, 최대 규모 계약이다. 한화는 또한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해 선수의 동기부여도 이끌어낼 수 있게 했다. 해외 진출은 메이저리그에 국한하되, 포스팅을 통해 복귀 시에도 한화의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하며 계약 조건을 추가했다. 노시환의 계약이 발표된 날은 한화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가 있던 날. 한화 선수단은 물론 대표팀 선수들도 전무후무한 파격 계약 소식에 들썩였다.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를 통해 공개된 장면에서 한화 채은성은 "(노시환에게) '형님' 하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밥 사라고 하면서 지갑 안 들고 다기겠다니까 자기가 사겠다고 한다"고 웃었다. 심우준도 "축하한다고 했다. '감사합니다 우준이 형' 하더라"라고 노시환과의 대화를 전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1년 307억원이라는 초장기, 초대형 계약. 선수들에게는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노시환과 함께 WBC 대표팀에서 훈련 중인 정우주는 "(노시환이) 입이 그냥 귀에 걸렸더라. 선수들이 다 축하해줬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투수들 버스 내부에서도 부럽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면서 "뭔가 다 목표를 시환이 형으로 잡은 것 같다. 다 '나도 300억 받겠다' 이런 의기투합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노시환은 "앞으로 매년 30홈런을 목표로 해야할 것 같다. 부상없이 꾸준히 3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되고 싶다"면서 "한화와 시작과 끝을 함께 하고 싶다. 팀을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해봤기 때문에 상상조차 하기 싫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8. 2:08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김재환 효과에 힘입어 연습경기 첫 승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SSG 랜더스는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13-4 완승을 거뒀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전에서 1-9로 패한 SSG는 2경기 만에 2차 캠프 연습경기 첫 승을 올렸다. 승부처는 1-1로 맞선 4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적생’ 김재환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고명준의 1타점 역전 2루타, 한유섬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3-1 리드를 잡았다. 이숭용 감독이 경기 전 언급한 김재환 합류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첫 경기부터 실체를 드러낸 순간이었다. 선발로 나선 미치 화이트는 1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38구 투구로 몸을 풀었다. 이날 예정 투구수는 40개. 이어 이기순(2이닝 무실점)-문승원(1이닝 무실점)-정동윤(1이닝 무실점)-김민(1이닝 무실점)-박시후(1이닝 2실점)-이로운(1이닝 1실점)-신지환(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2회 무사 만루에서 등판해 병살타, 삼진으로 위기를 극복한 예비역 이기순의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주전 선수들이 처음 나선 실전이었음에도 공수 양면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는 승패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췄는데 선수들이 미국 캠프부터 준비해온 것들을 그라운드에서 유감없이 발휘해줬다”라며 “또한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잘 어우러지며 실전 감각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는 SSG 미야자키 팬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60명의 랜더스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며 대승의 숨은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숭용 감독은 “이곳 미야자키까지 먼 길을 찾아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연습경기 기간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선수단을 대표해 인사했다. SSG는 3월 1일 훈련을 통해 재정비한 뒤 2일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8. 1:42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SSG 랜더스맨 김재환이 비공식 데뷔전에서 안타를 터트리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SSG 랜더스는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13-4 완승을 거뒀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전에서 1-9로 패한 SSG는 2경기 만에 2차 캠프 연습경기 첫 승을 올렸다. 원정팀으로 배정된 SSG는 박성한(유격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한유섬(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이지영(포수) 정준재(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미치 화이트. SSG 이숭용 감독은 “오늘 라인업이 사실상 베스트 멤버다. 포수만 조형우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SSG는 2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화이트가 야쓰다, 와타나베, 다나카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것. 화이트가 내려가고 이기순이 올라와 첫 타자 마에다를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야쓰다에게 홈을 내줬다. SSG가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안타, 이지영이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위치했다. 이어 폭투를 틈 타 2루주자 최지훈이 3루로 내달렸고, 타석에 있던 정준재도 끈질긴 승부 끝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를 채웠다. 박성한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에레디아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3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극복한 SSG는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적생 김재환이 초구를 노려 중전안타를 물꼬를 튼 가운데 고명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역전 2루타, 한유섬이 중견수 앞으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때려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정준재가 좌전안타, 박성한이 2루타로 무사 2, 3루 밥상을 차린 데 이어 김성욱이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최정이 우익수 뜬공에 그친 가운데 김성욱이 도루로 2루를 훔쳤고, 타석에 있던 안상현이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6-1 SSG 리드. SSG는 멈추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김민식, 정준재가 연속 안타, 김민준이 사구로 무사 만루에 위치한 상황. 이어 김성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문상준이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쳤고, 오태곤의 우전안타로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현원회가 2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상대 중계플레이를 틈 타 오태곤까지 홈을 밟으며 11-1까지 격차를 벌렸다. SSG는 7회말 올라온 박시후가 2점을 내줬지만, 8회초 2점을 추가하며 대승을 자축했다. SSG 선발 화이트는 1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38구 투구로 몸을 풀었다. 이날 예정 투구수는 40개였다. 이어 이기순(2이닝 무실점)-문승원(1이닝 무실점)-정동윤(1이닝 무실점)-김민(1이닝 무실점)-박시후(1이닝 2실점)-이로운(1이닝 1실점)-신지환(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SSG는 3월 1일 훈련을 통해 재정비한 뒤 2일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8. 0:43
[OSEN=손찬익 기자] KBO 최초 시민 구단 울산 웨일즈가 제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울산 웨일즈는 28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울산공항을 통해 복귀했다. 지난 12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이번 캠프에서는 체력 강화와 전술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다. 막바지에는 세 차례 청백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장원진 감독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팀워크를 다지고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캠프 기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이다. 연습 경기를 통해 주전 구성을 확정하고 세부 전력을 점검하겠다. 선수들과 함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 김수인 역시 “선수단 모두가 한마음으로 훈련에 임해 준 것이 고맙다. 시즌 개막에 맞춰 철저히 몸 관리를 하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울산 웨일즈는 내달 1일부터 문수구장에서 프로 및 아마추어 팀을 상대로 총 10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8. 0:36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패배했다. 삼성은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삼성 타선은 9회까지 1안타 1볼넷 빈공에 그쳤다. 이재현이 유일한 안타를 때렸다. 선발 최원태가 3이닝(44구)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이승민이 1이닝 1탈삼진 퍼펙트, 배찬승이 1이닝 2피안타 2실점(비자책), 육선엽이 1이닝 1탈삼진 퍼펙트, 정민성이 1이닝 3피안타 1실점, 임기영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홍승원이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진희성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류지혁(2루수)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강민호(지명타자) 이성규(좌익수) 박세혁(포수) 이재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선발투수는 최원태. 요미우리도 외국인 타자 2명을 포함해 정상적으로 맞붙었다. 우라타 ��스케(2루수) 마쓰모토 고(중견수) 이즈구치 유타(유격수) 트레이 캐비지(지명타자) 바비 달벡(1루수) 사카모토 하야토(3루수) 기시다 유키노리(포수) 미나카와 가쿠토(우익수) 사사키 ��스케(좌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최원태는 1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우라타를 1루수 파울플라이, 마쓰모토 를 중견수 뜬공, 이즈구치는 127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캐비지를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잡고, 달벡을 145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사카모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기시다를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는 미나카와를 중견수 뜬공, 사사키를 1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우라타에게 좌전 안타, 마쓰모토에게 우전 안타를 연속 맞으며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즈구치를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마쳤다. 요미우리는 에이스급 도고 쇼세이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022~2024년 3년 연속 10승 투수였고, 지난해는 조금 부진했다. 삼성은 1회초 김지찬이 중견수 뜬공 아웃, 김성윤이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류지혁은 147km 직구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2회초 요미우리는 2번째 투수로 야마사키 이오리를 상대했다. 3년 연속 10승을 거둔 선발투수다. 선두타자 디아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영웅은 148km 직구를 때려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으나 유격수가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강민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는 이성규가 좌익수 뜬공 아웃, 박세혁이 삼진 아웃, 이재현이 좌전 안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김지찬의 잘맞은 3유간 타구를 3루수 사카모토가 슬라이딩 캐치로 잘 잡아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삼성은 4회초 야마사키 상대로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류지혁의 1루수 땅볼 아웃 때 2루로 진루했고, 1사 3루에서 디아즈의 2루수 앞 느린 땅볼 타구 때 3루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2사 후 김영웅은 삼진 아웃. 삼성은 4회말 이승민이 2번째 투수로 등판, 삼자범퇴로 끝냈다. 캐비지를 121km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달백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2사 후 사카모토를 1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삼성은 5회초 득점없이 끝났다. 바뀐 투수 마쓰우라 게이토 상대로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익수 뜬공 아웃, 이성규가 유격수 땅볼 아웃, 박세혁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5회말 배찬승이 마운드에 올라와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기시다의 3루쪽 빗맞은 땅볼 타구를 잡은 배찬승이 1루 송구가 옆으로 빗나가 세이프됐다. 송구 실책. 미나카와가 중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가 됐고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우라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이 됐다. 마쓰모토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1-2 역전이 됐다. 이즈구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삼성은 6회초, 바뀐 투수 다케마루 카즈유키 상대로 이재현이 삼진, 김지찬이 좌익수 뜬공, 김성윤이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끝났다. 다케마루는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신예 유망주다. 삼성은 6회말 육선엽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캐비지를 130km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달백은 143km 직구로 2루수 땅볼 아웃을 잡았다. 대타 이시즈카 유세이를 투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7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류지혁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디아즈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영웅이 삼진 아웃을 당해 삼자범퇴로 끝났다. 7회말, 삼성 투수로 정민성이 등판했다. 요미우리는 대타 가이 타쿠야에게 중전 안타, 미나카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사사키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3-1로 달아났다. 우라타가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대타 마루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이 됐다. 1사 1,3루에서 3루주자가 홈스틸을 시도하다가 포수-3루수 협살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삼성은 8회초 다케마루 상대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김헌곤이 중견수 뜬공 아웃, 이성규와 장승현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삼성은 이적생 투수 임기영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가도와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오시로를 1루수 직선타로 아웃을 잡았다. 이후 리차드, 이시즈카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9회초는 대타 양우현이 요미우리 육성 외국인 투수 엘비스 루시아노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함수호는 중견수 뜬공 아웃, 류승민은 삼진으로 공격이 끝났다. 9회말, 홍승원이 마운드에 등판했다. 가이를 삼진, 미나카와를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사사키에게 좌익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함수호가 타구 판단이 조금 늦는 바람에 스타트가 늦어 잡지 못했다. 2사 2루에서 볼넷, 마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는 1-4가 됐다. 다시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가 되자, 진희성으로 투수 교체가 됐다. 진희성이 오시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경기는 양 팀 합의 하에 삼성이 10회초와 11회초 공격도 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요미우리가 전날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많은 투수들이 던져야 하는 상황. 요미우리 투수들이 10회초와 11회초 수비로 보충했다, 10회초 후나바사마 히로마사가 등판했다. 9회까지 단 1안타였던 삼성은 선두타자 심재훈이 좌중간 안타, 전병우가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해승이 삼진 아웃. 김헌곤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세이프, 3루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1사 1,2루에서 이성규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재성이 수 차례 파울타구를 만들었지만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득점없이 이닝이 끝났다. 곧바로 11회초 삼성 공격이 시작됐다. 지난해 36홀드를 기록한 다나카 에이토가 등판했다. 양우현은 2루수 땅볼 아웃, 함수호가 1루수 옆을 빠지는 우전 안타를 때렸다. 류승민이 삼진 아웃. 심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에서 전병우가 삼진으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7. 23:48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최대한 신중하게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문동주는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말 처음으로 어깨 통증이 발견됐다. 2월 초에는 더 심각한 통증을 느끼면서 한국에 귀국해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염증 진단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통증이 남아있는 만큼 훈련 강도를 최대한 조심스럽게 끌어올렸다. 잠시 휴식을 취했던 문동주는 캐치볼 거리를 서서히 늘렸고, 오키나와 2차 캠프로 넘어와 21일 부상 후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20구를 점검한 문동주는 24일 두 번째 불펜피칭에서 30구를 던졌다. 완벽하진 않지만 "팔이 더 적응이 됐다"는 게 문동주의 자평이었다. 지난해에도 어깨 이슈가 있었지만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했던 문동주는 "작년과 비슷하다. 작년에도 개막에 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최대한 맞춰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얘기했다. 무리할 필요는 없다. 현재 상황만 보면 늦어진다고 해도 많이 늦어질 만한 수준은 아니다. 양상문 투수코치 역시 "빨리 시작하는 것보다 오래 가는게 중요한 게 아닌가 한다"며 빠른 합류보다 건강한 합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엄상백, 황준서가 투구수를 끌어올리고 선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이 개막 초반 한 두 턴만 메워줘도 문동주에게는 열흘 정도의 시간이 생겨 몸 상태를 완벽하게 가다듬을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 한편 문동주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투수 명단(DPP)에 포함됐다. 만약 국가대표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면 중간 합류가 가능한 제도인데, 문동주가 3월 중순에 열리는 2라운드에 참가할 수 있을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아직 불펜피칭 일정도 신중하게 잡고 있는 단계에서, 라이브 피칭과 실전을 소화하기까지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 문동주 역시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빠듯하게 준비를 마친다 하더라도 몸 상태를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7. 22:40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에이스 미치 화이트가 일본프로야구 2군팀을 상대로 고전했다. 화이트는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38구를 남겼다. 0-0이던 1회말 호로무라-오츠보 테이블세터 상대 모두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가운데 좌익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이어 풀카운트 끝 볼넷 출루한 시게나와가 도루로 2루를 훔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타석에 있던 아오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24개. 화이트는 여전히 0-0으로 맞선 2회말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야쓰다에게 빗맞은 중전안타를 맞은 뒤 와타나베와 다나카에게 연달아 좌전안타를 허용한 것. 투구수가 38개에 달한 화이트는 무사 만루에서 좌완 이기순에게 바통을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화이트의 예정 투구수는 40개였다. 상무에서 돌아온 이기순이 구세주였다. 이기순은 첫 타자 마에다를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잡고 실점과 아웃카운트 2개를 맞바꿨다. 계속해서 2사 3루가 이어진 가운데 기시모토를 루킹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한국계 외국인선수인 화이트는 지난해 SSG에 입단해 24경기 134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로 호투했다. 이에 힘입어 총액 120만 달러(약 17억 원)에 재계약했고, 이숭용 감독은 화이트를 오는 3월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7. 21:54
[OSEN=손찬익 기자] 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이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야구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정훈은 28일 이대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올 시즌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일하게 됐다. 현장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기술적인 부분보다 현장의 느낌 그리고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특정 해설위원을 참고하는 것보다 듣는 게 많이 공부된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의 해설을 다 듣고 있다. 실수도 많겠지만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설 마이크를 잡은 경험이 있는 이대호는 "나도 몇 경기 안 했지만 선배로서 조언한다면 너무 조심스럽게 하다 보면 말이 안 나온다.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하고 예측 해설보다 보이는 것만 정확하게 설명하는 해설위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훈은 용마고를 졸업한 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병역 의무를 마치고 2009년 롯데에 입단해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했다. 1군 통산 147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1리(4211타수 1143안타) 80홈런 532타점 637득점 76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 타율 2할9푼2리(486타수 142안타) 14홈런 79타점 70득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77경기에 나서 타율 2할1푼6리(185타수 40안타) 2홈런 11타점 14득점에 그쳤다. 세대교체의 거센 바람 속에 입지가 좁아지면서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구단 측은 “정훈은 꾸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한 훈련 태도로 후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됐고 중요한 순간마다 베테랑다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정훈은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며 야구 인생의 가장 큰 행복과 자부심을 느꼈다. 선수로서의 긴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구단의 믿음과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들, 늘 뒤에서 묵묵히 지도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7. 21:45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김광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김광현 후계자가 김광현의 역할을 대신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건우를 2선발로 밀어붙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건우는 제물고포를 나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1차지명된 좌완 특급 기대주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지난해 35경기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로 마침내 알을 깼고,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나서 경기 시작과 함께 6타자를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가을야구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건우는 이에 그치지 않고 국가대표팀으로 향해 도쿄돔 한일전에 출격했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시즌 김건우의 투구를 보시지 않았나. 포스트시즌에서도 본인이 능력을 증명했다”라며 “이왕 기회를 줄 거면 앞 순번에 나가서 강한 투수와 붙는 게 낫다. 우리 목표가 청라돔 시대를 맞아 우승권에 들어가는 건데 그러려면 김광현 같은 선수를 찾아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병역 문제를 해결한 토종 자원인 김건우가 가장 유력하다”라고 굳은 신뢰를 보였다. 이숭용 감독은 미치 화이트-김건우-앤서니 베니지아노-타케다 쇼타 순으로 4선발을 확정한 상황. 이에 따라 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개막시리즈를 화이트, 김건우 듀오가 담당하게 됐다. 5선발은 전영준, 최민준, 박시후, 신인 김민준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1차 스프링캠프 도중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김광현은 여전히 복귀 시점이 오리무중이다.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이가 병원을 부지런히 알아보고 있다. 진료를 보고 있는데 나중에 프런트에서 공지를 할 것”이라며 “당분간 광현이 없이 가야 할듯하다. 그래서 미국에서 5선발 후보군에 있는 투수들의 투구를 많이 올려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SSG는 2차 캠프 두 번째 연습경기를 맞아 박성한(유격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한유섬(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이지영(포수) 정준재(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미치 화이트. 이숭용 감독은 “오늘 라인업이 사실상 베스트 멤버다. 포수만 조형우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7. 20:13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팔꿈치 수술이 불가피하다. 삼성은 빠르게 대체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셀룰러 필드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 인터뷰에서 매닝의 수술 및 외국인 선수 교체를 밝혔다. 박 감독은 “갑자기 몸도 마음도 좀 무겁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매닝 선수의 부상 브리핑으로 “매닝 선수는 한국 들어가서 정밀 검사를 찍은 상태고 결과가 나왔다. 팔꿈치 쪽이랑 인대랑 붙어 있는 게 손상이 좀 커 가지고 수술을 지금 해야 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를 발빠르게 알아보고 있다. 박 감독은 “그래서 급하게 단장님께서 한국 들어가셨고, 지금 리스트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대체 외국인을 지금 알아보려고 단장님께서 급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매닝은 지난 24일 오키나와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총 38구를 던졌고, 최고 148km 직구 구속을 보였다. 부진한 투구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26일 한국로 귀국해 정밀검진을 받았다. 매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연봉 100만 달러 조건에 사인했다. 최근 몇 년간 KBO는 물론 NPB(일본프로야구) 구단들도 눈독을 들였던 자원으로, 2016년 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에 1라운드(9순위) 지명을 받았고, 2021년부터 4년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50경기를 모두 선발로만 던졌다. 254이닝을 던지며 11승15패, 평균자책점 4.43, WHIP 1.29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 한국행을 선택하며 삼성 유니폼을 입었지만, 공식 경기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나게 됐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7. 19:47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가 지난 27일 오후 대만 가오슝 등청호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 타이강 호크스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키움은 1회 추재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이후 리드를 내줬고, 8회 주성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최종 스코어 2-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키움은 트렌턴 브룩스(1루수)-안치홍(지명타자)-최주환(2루수)-임지열(중견수)-추재현(우익수)-이형종(좌익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박한결(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가나쿠보 유토가 2이닝을 던졌고, 정다훈(1이닝)-김윤하(1이닝)-윤석원(1이닝)-박진형(1이닝)-김성진(1이닝)-박윤성(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추재현은 1회 2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의 호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박진형은 6회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2아웃을 잡은 후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추재현은 “타석의 결과에 신경쓰지 않고 그동안 훈련해왔던 것에 집중하자고 생각하고 타석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지금의 좋은 감을 최대한 길게 가져가고 싶다. 어떻게든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찾아온 기회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진형은 “마운드에서 타자와 승부에 집중하고자 했다. 앞으로 실전을 거듭하면서 몸 상태는 더 좋아질 것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내 공에 대해 전력분석팀에서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그 조언대로 훈련에 임하다보니 좋은 몸 상태가 만들어지고 있다. 앞으로 경기 별로 기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오는 3월 1일 오후 대만철강과학기술대학교 야구장에서 타이강 호크스와 세 번째 연습경기를 가진다. 손찬익
2026.02.27. 19:35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돈보다 재기를 택한 김재환(SSG 랜더스)이 SSG 연습경기 4번타자로 출격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한유섬(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이지영(포수) 정준재(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미치 화이트. 이번 시즌을 책임질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이다. 눈길을 끄는 선수는 단연 김재환이다. 두산 베어스에서 18년 동안 잠실거포로 군림한 그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두산 잔류가 아닌 2년 최대 22억 원에 SSG를 택하며 화제를 모았다. 두산이 SSG보다 높은 금액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타자 친화적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재기를 노리기로 했다. 이날 마운드는 선발 화이트를 시작으로 이기순, 문승원, 정동윤, 김민, 박시후, 이로운이 차례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SSG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 상대로 1.5군급 선수들이 출격한 가운데 1-9로 패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7. 18:51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필드에서 요미우리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류지혁(2루수)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강민호(지명타자) 이성규(좌익수) 박세혁(포수) 이재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베테랑 최형우는 이날 삼성 캠프인 아카마구장에 남아 훈련조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경기에 출장하지 않는다. 선발투수로 최원태가 등판한다. 3이닝 정도 던질 전망. 이승민, 배찬승, 임기영 등이 불펜투수로 등판을 준비한다. 이날 경기는 양 팀 합의 하에 11회까지 하기로 했다. 요미우리가 전날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많은 투수들이 던져야 하는 상황. 요미우리는 삼성에 양해를 구하고, 10회와 11회는 삼성만 공격을 하는 것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 감독에서 물러난 이승엽 전 감독이 요미우리에서 타격코치를 맡고 있다. ‘거인’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 코치는 경기 전 삼성 선수들과 반갑게 만나 인사를 나눴다. 강민호, 임기영 등이 요미우리 선수들이 타격 훈련을 할 때, 그라운드에서 이승엽 코치와 만났다. 요미우리 '제70대 4번타자' 출신인 이승엽 코치는 선수 시절 함께 뛰었던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과 인연으로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아베 감독이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 때 임시 코치로 부탁했고, 이후 정식 코치로 선임했다. 이승엽 코치가 요미우리의 젊은 타자들을 잘 이끌었고,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7. 18:38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ML 빅리거가 합류한다. 드디어 완전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이 28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를 마치고, 일본 오사카로 이동한다. 대회를 앞두고 오사카에서 이정후, 김혜성 등 메이저리거들이 합류해 완전체 대표팀으로 일본프로야구 팀과 2차례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프로야구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취소됐다. KBO리그 구단들과 5차례 연습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연습경기가 우천 취소됐는데, 류지현 감독은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류 감독은 “야수들이 컨디션이 어제 경기까지 굉장히 올라온 상황에서 무리를 하면 안 되기에 마음 속으로는 거안사위(居安思危. 편한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한다) 마음을 가져야 될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했지만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야수들은 오늘 쉬는 것이 굉장히 좋은 휴식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투수들의 투구 수는 지장이 있다. 불펜피칭으로 대체했다. 류 감독은 “오늘 송승기가 3이닝 던질 계획이었는데, 불펜에서 1이닝씩 던지고 쉬고 반복하며 실전처럼 3이닝을 던졌다. 김택연도 불펜 피칭을 했다. 노경은, 조병현도 경기조였는데 앞서 2경기에 등판해 오늘은 쉬었다”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오키나와 캠프를 마무리하며 “전체적인 훈련 만족도는 90%”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불펜투수들의 컨디션이다. 류 감독은 “불펜 투수들의 구속이 시즌 정상 때보다 약 3~4km 정도 떨어져 있다. 본토로 넘어가고, 또 긴장감이 생기면 구속이 올라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8일 오사카로 이동한다. 이정후, 김혜성, 고우석 그리고 한국계 외국인 선수 셰이 위트컴, 저마이 존스, 데인 더닝이 모두 합류해 '완전체'를 이룬다. 류지현 감독은 “김혜성은 2루수로 나간다”고 언급했고, “존스 선수는 외야 한 자리를 나가야 된다고 준비를 시켰다. 미리 전달을 했다. 위트컴 선수는 3루수와 유격수 두 포지션을 준비해달라는 얘기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외야는 이정후, 존스, 안현민이 주전으로 나서게 된다. 내야는 3루에 위트컴, 유격수 김주원, 2루에 김혜성, 1루는 노시환과 문보경이 컨디션에 따라 번갈아 기용할 전망이다. 김도영이 지명타자. 주전 포수는 박동원이다. 김주원 타석에 대타로 구자욱이나 문현빈을 기용하면, 위트컴이 3루에서 유격수로 자리를 옮기면 된다. 3루에는 노시환과 문보경 중 선발에서 빠졌던 선수가 교체로 투입하면 된다. 박해민과 신민재는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밑그림이다. 대표팀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3월 2일 한신 타이거스, 3월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결전의 장소 도쿄로 이동한다. 류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하기 때문에 타선의 조합, 연결을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지 2차례 평가전을 통해 결정을 해야 될 것이다. 불펜 투수들의 구속과 구위에서 누가 더 좋으냐에 따라서 경기를 맡는 순번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오사카 평가전 계획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7. 18:10
메이저리그(MLB) 출신 최지만이 본격적인 KBO리그행 준비에 들어갔다.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 브리온컴퍼니와 계약했다. 브리온컴퍼니는 27일 최지만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인천 동산고 출신인 최지만은 2009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너갔고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쳤고 MLB 통산 성적은 525경기에서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이다. 빅리그에서 통산 8시즌을 뛰며 기록한 67홈런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2위(1위 추신수)에 해당한다. 2020년에는 탬파베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한국인 최초의 타자가 됐다. 최지만은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KBO리그의 일워이 되기 위해선 2년 간의 유예기간이 필요한 만큼 군복무를 마치고 합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입대 후 무릎 반월상 연골판 부위가 나빠져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고 전역했다. KBO 퓨처스(2군) 리그에 합류하는 신생팀 울산 웨일즈 합류도 점쳐졌으나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2027시즌 이후 KBO리그에 합류하겠다는 의지는 여전하다. 임우택 브리온컴퍼니 대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미국으로 직행한 선수가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겨내고 빅리그에서 8시즌이나 뛰었다는 것은 존경의 박수를 보낼 일이다. 몸 상태가 허락하는 한 선수로서의 생활은 물론이고 은퇴 이후 제2의 인생도 브리온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장점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최지만이 큰 무대에서 경험한 소중한 기억들을 정리해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장도 차차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미국 생활을 정리하면서 군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의 열정적인 야구팬들 앞에서 선수 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지금은 재활 치료에 모든 신경을 쏟고 있는데 만약 야구팬들께 다시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날이 온다면 행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미국에서 배웠던 부분들을 차근차근 정리해왔는데 앞으로 한국 야구가 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여러 방면에서 미력하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인생 후반전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온컴퍼니는 펜싱 오상욱, 쇼트트랙 곽윤기, 김아랑, 신동민, 유도 김민종, 태권도 박태준 등 다양한 종목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이동국, 전인지, 문도엽, 한유섬, 김태군, 이태양, 하주석, 최주환, 김재웅 등 전현직 스포츠 선수의 매니지먼트와 e스포츠, 스포츠 MCN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코리아하우스의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27.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