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올 겨울 스토브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군 김재환(37)이 새로운 팀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섰다. 명예 회복을 벼르는 김재환은 스프링캠프 시작 전 이미 손바닥 물집과 굳은살을 품었다. 2년 총액 22억원에 SSG 랜더스에 합류한 김재환은 이숭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일부와 김광현, 최정, 한유섬, 최지훈 등의 선수들과 함께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스프링캠프에 나섰다. 본진 출국에 한 발 앞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SSG 랜더스 소속으로 팬들과 취재진 앞에 나선 김재환의 표정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김재환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여유 있는 미소를 보였지만 두 손은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대화를 이어갔다. 출국 수속을 준비하며 팬들과도 만난 김재환. 그는 팬들의 요청에 정성껏 응하며 야구공과 유니폼에 사인을 전했다. 김재환이 사인볼을 팬들에게 전할 때, 물집과 굳은살이 박힌 오른손 손바닥이 카메라에 잡혔다. 진통 끝에 SSG의 손을 잡고 인천 랜더스필드를 홈으로 삼기 위한 김재환의 도전이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김재환은 200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4순위)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그는 KBO리그 통산 1486경기 타율 2할8푼1리(5072타수 1425안타) 276홈런 982타점 836득점 44도루 OPS .878을 기록한 홈런타자다. KBO리그에서 가장 투수친화적인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2018년 44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파워에 일가견이 있다. 지난해 103경기 타율 2할4푼1리(344타수 83안타) 13홈런 50타점 42득점 7도루 OPS .758을 기록한 김재환은 시즌 종료 후에는 B등급 FA 대상자로 공시됐지만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산과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FA 계약 당시 포함되어 있던 옵트아웃 조항을 통해 시장에 나왔다. 김재환이 시장에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4년전 115억 FA 계약 때 삽입된 “구단이 김재환을 우선 협상자로 분류, 계약이 결렬될 경우 보류권을 풀어준다”는 옵트아웃 조항을 발동시켰기 때문. FA 이적 보상금, 보상 선수도 전혀없이 김재환이 시장에 나오자 야구판은 요동쳤다. 모든 논란을 감수하며 김재환은 명예 회복을 위해 18년간 몸 담은 잠실을 떠나 SSG 랜더스에 합류했다. SSG는 “SSG는 지난 시즌 팀 OPS 리그 8위, 장타율 리그 7위로, OPS 공격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분석했고, 김재환 선수의 최근 성적, 세부 지표, 부상 이력, 적응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면서 “김재환은 최근 3년간 OPS 0.783(출루율 0.356, 장타율 0.427), 52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상위권 파워를 보유한 타자다. 특히 SSG랜더스필드에서 같은 기간 OPS 0.802(출루율 0.379, 장타율 0.423)로 홈구장의 이점을 활용할 경우 지금보다 반등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김재환 영입 이유를 전했다. 김재환은 이적 공식 발표에서 ”그동안 응원해 주신 두산베어스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하다. 이번 기회가 제 야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SSG 팬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논란과 비난 속에도 야구 인생을 걸고 이적을 결심한 김재환. 김재환은 손바닥 물집과 굳은살로 인천에서의 명예회복을 말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6.01.18. 22:02
[OSEN=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지훈이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다년계약 과정에 대해 직접 밝혔다. 최지훈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SSG는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본 선수단 출발은 23일이고, 이에 앞서 이숭용 감독과 김광현, 최정, 김재환 등 일부 선수들이 선발대로 먼저 떠났다.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만난 최지훈은 "일찍 들어가서 여유있게 하고 싶어서 미국은 선발대로 처음 들어간다. 추운 데에서 계속 하는 것보다 따뜻한 곳에서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최지훈은 KBO리그 통산 789경기 818안타 36홈런 257타점 454득점 156도루 타율 0.277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40경기147안타 7홈런 45타점 66득점 28도루 타율 0.284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고 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나이나 기량 등을 따져봤을 때 FA 시장에 나온다면 가장 주목받는 자원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SSG가 최지훈과의 비FA 다년계약을 추진하려는 배경이다. 최지훈은 다년계약과 관련해 "일단 캠프가 시작하니까 그 생각은 안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에이전트와 구단이 계속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은 자세한 이야기를 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좋은 소식 있지 않을까, 나도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먼저 운동만 잘하고 있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FA나 다년계약에 대한 생각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한다. 최지훈은 "그냥 더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막상 시즌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것 같기는 한데, 일단 캠프가 시작하니까 운동하는 데만 집중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타격코치님이 새로 오셔서 식사 자리를 한 번 가졌는데, 캠프에 가서 코치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방향을 잡아서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매년 작년보다 하나 씩만 더 하자는 마음으로 캠프를 출발한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작년보다 뭐든 하나는 더 할 수 있는 그런 시즌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8. 20:30
[OSEN=조형래 기자] 한 명이 오니, 두 명이 이탈할 위기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대표팀에 호재가 생겼는데, 악재가 연달아 덮쳤다. 류지현 감독은 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회복 기간은 4~5개월 가량 걸린다고 발표했다. 이날 애틀랜타의 게리 루리 박사가 수술을 집도했다. 회복기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반기 대부분을 결장한다고 봐도 무방한다. 애틀랜타 구단에 따르면 김하성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져서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FA 재수를 노리던 김하성이다. 아울러 WBC까지 참가해 건재함을 알리려고 했다. 그런데 김하성은 허무하게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올해 전반기 대부분을 날릴 상황에 놓였다. 당연히 WBC는 물건너 갔다. 여기에 송성문도 최근 국내에서 개인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하면서 4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이후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재활원에서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빅리그 도전에 나서는 송성문은 데뷔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몸 관리를 하면서 생존 경쟁까지 펼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송성문의 WBC 합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김하성은 모두가 인정하는 메이저리거다. 비록 최근 부상으로 신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주전급 유격수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FA 대박은 힘들었지만 2000만 달러라는 거액의 연봉을 받는다는 게 현재 김하성의 위상과 가치를 보여준다. 2023년 WBC 대회에서도 내야진의 중심을 지키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송성문은 최근 국가대표팀 단골 선수로서 3루 핫코너를 채우며 중심 타선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었다. 지난해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도쿄돔 우측 관중석 중단을 때리는 대형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일본의 경계심을 높이게 했다. 하지만 이제 두 선수가 없다는 것을 가정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합류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류지현 감독으로서는 타선 조합과 완전체 여부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송성문의 3루수 자리는 노시환(한화) 문보경(LG) 등 기존 대표팀 3루수들이 버티고 있다. 아울러 2024년 MVP 김도영이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존재감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김하성의 유격수 자리는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현 시점에서는 대표팀 주전 유격수는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주원(NC)이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주원도 훌륭한 선수지만 김하성에 비해서는 경험과 안정감 모두 떨어진다. 당장 사이판 1차 캠프에도 유격수 자원으로 김주원 1명만 소집한 것은 김하성의 발탁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하성의 대안을 이제는 빠르게 정해야 한다. 박성한(SSG) 박찬호(두산) 등의 국내 유격수 자원들의 추가 발탁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WBC 대표팀은 투수진에 천군만마를 얻었다.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난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구단 행사에 참석해 WBC 한국 대표팀 합류를 공식화 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42경기 48이닝 3승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06 탈삼진 45개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최고 162km(101마일)의 싱커를 주무기를 바탕으로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팔각도를 낮추면서 잡았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한국대표팀과 논의했다. 그들이 나를 원하고, 나도 그들과 함께하고 싶다. 아직 로스터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공식화하는 단계”라며 “오프시즌 초반부터 조금 더 일찍 준비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들어갈 때 경기 준비가 된 상태로 들어가려 한다. 지금 상태가 아주 좋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은 ‘준영’이라는 한국식 미들네임까지 갖고 있다. WBC 대표팀 완전체는 물건너 갔다. 과연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새로운 과제를 떠안게 됐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18. 19:40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31)이 불의의 낙상사고를 당했다. 미국 현지에서 급히 수술을 받았지만, 최대 5개월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2월 스프링캠프 합류와 개막 엔트리 진입은 물 건너갔고,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불발됐다. 애틀랜타 구단은 19일(한국시간) “한국에서 머물던 김하성이 지난주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중지를 다쳤다. 힘줄 파열 진단이 나왔다”면서 “김하성은 최근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4~5개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김하성은 지난해 2월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큰 2년 3100만달러의 FA 계약을 통해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9월 애틀랜타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 시즌을 마친 김하성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애틀랜타 잔류와 계약 파기 권한(옵트아웃) 행사였다. 잔류를 택하면 1600만달러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FA 시장의 평가를 받기 위해 옵트아웃을 선택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장기계약을 따내지 못한 채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로 계약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다시 다년계약을 노릴 참이던 김하성은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불의의 낙상사고로 재활부터 시작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사고 경위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어느 때보다 올해 성적이 중요한 김하성으로서도, 300억원 가까운 투자를 택한 애틀랜타로서도 악재다. MLB닷컴은 “애틀랜타는 5월 중순, 늦으면 6월까지 김하성 없이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2023년 17홈런을 기록했던 김하성이 당시의 기량을 되찾으려면 몇 달이 더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의 부상은 WBC 대표팀에도 비보다. 메이저리그에서만 5년을 뛴 김하성은 대표팀의 핵심 유격수다. WBC 경력도 2017년과 2023년 두 차례나 된다. 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55) 감독도 김하성을 주축으로 내야진을 꾸리겠다는 뜻을 내비쳐왔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현재로선 지난해 KBO리그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NC 다이노스 김주원(24)이 대체 자원으로 꼽힌다. 대회 최종 명단은 다음 달 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사이판 현지에서 대표팀을 총괄하는 KBO 관계자는 19일 통화에서 “류지현 감독님도 김하성의 부상 소식을 접했다. 현재로선 불참이 확정된 상태라 주전 유격수를 누구로 정할지 논의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사이판으로 출국해 1차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20일과 21일 나누어 귀국한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1.18. 19:19
[OSEN=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에 나서는 김재환이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오는 23일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한다. 이에 앞서 19일 이숭용 감독을 비롯해 김광현, 최정 등 일부 선수들이 선발대로 먼저 플로리다행 비행기에 올랐고, 김재환 역시 이들과 함께 먼저 출국했다. 출국을 앞두고 새 유니폼을 입어봤는지 묻는 질문에 김재환은 "프로필 촬영할 때 처음 입어봤다. 사실 아직까지는 조금 낯선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캠프 가서 많이 입다 보면 금방 괜찮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김재환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 느낌이 어떻게 말로 표현이 될까 생각이 많이 들었고, 긴장이 많이 된다"고 얘기했다. 지난 시즌 103경기 44타수 83안타 13홈런 50타점 42득점 7도루 타율 0.241, OPS 0.758을 기록한 김재환은 여전한 장타력을 보여줬지만 저조한 타율로 인해 생산성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종료 후에는 B등급 FA 대상자로 공시됐지만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김재환은 그대로 두산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 과정에서 FA 계약 당시 계약 만료 후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자유계약으로 풀릴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두산의 제안을 거절한 김재환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6억 원, 연봉 10억 원, 옵션 6억 원 등 총액 22억 원에 SSG와 계약했다. 옵트아웃 논란 속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김재환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리고 싶다"면서도 "정말 너무나도 많은 고민들이 있었고, 더 이상의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 마음이 너무나 컸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이런 선택까지 왔던 것 같다"면서 "복합적이라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내가 잠실 타석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반응에 대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제는 오히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다"고 말하는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팀을 옮기고 처음으로 그 부담감이 사라진 것 같다. 그냥 새로운 팀에 적응을 해야 하고 '이 팀의 유니폼을 입는구나' 하는 생각이 커서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아직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타자친화적인 랜더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쓰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기대보다는 궁금함이 크다. 야구장 사이즈가 작아졌다고 해서 내 퍼포먼스가 더 나올 거라는 기대를 하다 보면 오히려 더 힘이 들어가고 경직될 수도 있으니까, 그냥 기대보다는 궁금증이 더 크다"고 답했다. 김재환은 "워나 뛰어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나만 잘한다면 바랄 게 없다"면서 "다른 건 없다. (팀이) 작년에도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 더 높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서 다치지 않고 끝까지 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8. 18:35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380억 반지 원정대가 호주로 출국했다. 재도약을 노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18일 인천공항, 주장 양의지를 비롯해 양석환, 정수빈, 이영하, 최원준, 김명신, 김인태, 이병헌이 스프링캠프 선발대로 떠났다. 선수단 본진은 오는 23일 출발하는데, 이들은 5일 먼저 호주로 떠났다. 두산은 지난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승엽 감독은 팀 성적이 9위로 부진하자 6월초에 물러났다.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렀고, 9위로 마쳤다. 시즌이 끝나고 두산은 SSG 랜더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한 김원형 전 SSG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팀의 핵심 선수들이 선발대로 가서 따뜻한 날씨에서 일찍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이들의 활약에 두산의 성적이 좌우될 수 있다. 양의지(4+2년 152억 원)는 주전 포수이자 중심타자로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지난해 타격왕을 차지한 양의지는 4+2년 계약의 4년째 시즌이다.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옵트 아웃의 동기부여도 있다. 양석환(4+2년 78억 원)과 정수빈은 지난해 부진했다. 양석환은 지난해 부진, 부상으로 7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8리 65안타 8홈런 31타점 OPS .721을 기록했다. 출국장에서 양석환은 “지우고 싶은 한 해였다. 프로 데뷔하고 가장 힘든 시즌이었던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신인의 마음으로 잘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전 1루수로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 2024년 타율 2할8푼4리를 기록했던 정수빈은 지난해는 타율 2할5푼8리로 떨어졌다. 도루 숫자도 2024년 52개에서 지난해는 26개로 절반으로 줄었다. 정수빈(6년 56억 원)은 6년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정수빈은 “동기부여가 된다. 지난해는 팀 순위가 떨어지면서, 시즌 중간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김인태는 주인이 없는 좌익수 자리를 놓고 조수행, 김민석, 김대한 등과 경쟁 구도다. 경험에서는 김인태가 가장 많다. 지난해 106경기 타율 2할1푼3리 39안타 3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겨울에 이영하는 FA 자격을 얻어 4년 최대 52억 원 대박 계약에 성공했다. 최원준도 4년 최대 38억 원 FA 계약을 했다. 지난해 불펜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 두 투수 모두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히 가능하다. 김원형 신임 감독이 토종 에이스 곽빈의 뒤를 받쳐줄 선발 자원으로 활용할지, 불펜에서 주요 임무를 맡길지, 어떤 역할이든 잘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신과 이병헌은 재기를 노린다. 이병헌은 2024년 77경기(65.1이닝) 6승 1패 1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며 셋업맨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22경기(13이닝) 4홀드 평균자책점 6.23으로 부진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2군에 더 오래 있었다. 김명신은 2023년 70경기(79이닝) 3승 3패 1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024년 평균자책점 9.37로 부진했고, 지난해는 8경기(8.1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18. 18:21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선발대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SSG는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펼친다. SSG 최정이 출국장에 들어서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1.19 /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6.01.18. 18:06
[OSEN=홍지수 기자]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기인 임찬규>가 19일 2화를 공개,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 투수들을 임찬규의 특별한 멘탈 강화 클래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9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야구기인 임찬규> 2화에서는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으며 ‘강철 멘탈’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임찬규가 일일 ‘멘탈 일타강사’로 변신해, 마운드 위에서 살아남기 위한 실전 멘탈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날 수업에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피’ 곽빈(두산 베어스), 김서현(한화 이글스), 당찬 신인 김영우(LG 트윈스)가 수강생으로 참여한다. 마운드 위에서 엄청난 압박감을 견뎌야 하는 투수들의 말 못 할 고충을 나누기 위해 모인 이들은, 임찬규의 거침없는 입담과 예상을 뛰어넘는 솔루션에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LG 트윈스 찐팬’이자 대세 크리에이터 문상훈이 조교로 합류해 재미를 더한다. 시구를 하다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은 예능인 문상훈과 성대결절을 겪은 야구인 임찬규는 각자의 아픔을 계기로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색다른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열정적인 멘탈 이론 수업으로 ‘스승’의 면모를 보여주던 임찬규는 돌연, 전무후무한 실전형 ‘고통 참기’ 훈련을 제안하며 스파르타식 반전을 예고한다. 곽빈, 김서현, 김영우는 맨발로 ‘지압 슬리퍼’를 신고 줄넘기를 하며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는 극한 미션에 도전하게 되는 것. “멘탈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임찬규의 확고한 지론 아래 시작된 이 훈련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던 에이스들이 고통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예상 밖 반전의 장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임찬규의 유쾌한 멘탈 강의와 젊은 투수들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기인 임찬규> 2화는 19일 오후 6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18. 17:41
[OSEN=광주, 이선호 기자] "30개만 던지면 된다". KIA 타이거즈는 오는 23일 출국해 1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에 위치한 아마미 카와쇼 구장과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갖는다. 선수들은 투수 21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됐다. 2026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투수 김현수와 외야수 김민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투수 21명 명단 가운데 반가운 이름이 들어있다. 2024 우승에 기여했던 좌완 필승맨 곽도규가 포함된 것이다. 작년 시즌 초반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진단결과 인대 파열진단을 받아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수술을 받고 차분하게 재활훈련을 펼쳐왔다. 따뜻한 스프링캠프에서 재활을 이어가며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2023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 낙점을 받았다. 스프링캠프도 2군에서 출발하는 등 그리 주목을 끌지 못했다. 시즌에 들어가자 "물건이 하나 들어왔다"는 2군 보고가 올라왔다. 루키시즌 기회를 얻어 1군에서 14경기에 뛰었다. 제구가 잡히지 않았지만 경쟁력 있는 공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2024시즌 1군 주력 좌완 필승맨으로 발탁받아 71경기 55⅔이닝 4승2패2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3.56의 우등성적을 냈다. 특히 좌타자들에게는 저승사자라로 군림하며 우승을 다투었던 삼성과 LG 좌타자들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ERA 기준으로 LG전 1.17, 삼성전 0.96의 짠물투구를 했다. 좌타자 피안타율 1할8푼2리에 불과했다. 던지는 팔의 각도를 스리쿼터로 내리면서 구속이 152km까지 찍었다. 강력한 투심과 슬라이더, '칠테면 쳐봐'라는 배짱으로 타자들을 잠재웠다. 주전 필승맨 최지민의 부진으로 인한 공백을 100% 메우며 우승반지를 끼었다. 2025시즌 2연패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수술로 인해 주저앉았다. 곽도규의 부재는 팀 마운드의 약점으로 이어졌다. 이준영을 제외하고 안정된 좌완 릴리프맨이 부족했고 불펜이 약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최대 1이닝까지 던지는 곽도규의 부재가 크게 느껴졌다. 현재 100% 몸상태는 아니지만 따뜻한 캠프지에서 훈련을 펼친다면 복귀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이의리도 작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몸을 만들었다. 다만 선발투수인 이의리 보다는 복귀가 빠를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는 80~100구를 던지는 몸을 만들어야 하기에 시간이 걸리지만 불펜투수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이범호 감독도 크게 반겼다. 복귀 시기에 관련해 "도규가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정도로 몸이 좋아졌다. 도규는 선발투수가 아니다. 30~40개 던진다면 1군에서 던질 수 있다. (6월 예정이라는 질문에는) 선발투수가 아니기에 그 보다 두 달 정도 더 빨리 복귀할 수 있다. 도규가 불펜에서 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의리는 작년 7월 후반기부터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이 감독의 진단에 의하면 곽도규의 더 빨리 돌아올 전망이다. 실전점검까지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하기에 개막은 힘들더라도 4월 중에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일단 개막 좌완 불펜진에는 이준영 최지민 김기훈이 포진한다. 우승 좌승사자까지 가세한다면 탄탄한 좌완불펜진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1.18. 17:40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선발대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SSG는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펼친다. SSG 김재환이 출국장에 들어서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1.19 /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6.01.18. 16:35
[OSEN=한용섭 기자] 과연 FA 손아섭(38)은 스프링캠프 출발 전에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하게 될까. 아니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낼까. 손아섭은 포수 장성우, 투수 조상우, 투수 김범수와 함께 FA 미계약자로 남아 있다. 손아섭이 가장 안타까운 상황으로 보인다. 통산 2618안타로 KBO 통산 안타 1위인 손아섭이 지금까지 FA 미아로 남을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화의 2026시즌 구상에서 손아섭은 주전 보다는 백업에 가까울 것이다. 2020~2022년 3년 연속 최하위였던 한화는 신인드래프트에서 많은 유망주를 모았다. 핵심 코어 선수 외에는 투타 모두 젊은 유망주들로 세대 교체 과정이다. 한화는 2차 드래프트에서 베테랑 선수(안치홍, 이태양)를 보호선수에서 제외시켜 타 구단 이적을 유도했다. 이후 한화는 FA 강백호(27)를 4년 최대 100억 원 계약으로 영입해 중심 타선을 보강했다. 지명타자, 우익수 포지션이 겹치는 강백호 영입으로 한화에서 손아섭의 입지는 좁아졌다. 한화는 손아섭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 손아섭은 지난해 NC에서 7월말까지 타율 3할을 기록했지만, 한화로 트레이드된 이후로 35경기 타율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18득점 OPS .689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한화는 우승을 위해 NC에 신인드래프트 지명권(3라운드)와 3억 원을 양도하고 손아섭을 트레이드했지만, 정규 시즌 2위와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결과는 실패였다. 손아섭은 2024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84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해는 내전근, 옆구리 잔부상이 있었다. 2023년 타격왕(.339)과 최다안타왕(187개)를 차지했는데, 지난 2년은 타율 2할8푼5리와 2할8푼8리로 내리막이었다. 부상 영향이었다. FA C등급인 손아섭은 타 구단 이적 시 보상금이 7억5000만 원이다. 적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영입 비용까지 생각하면 10억대 중반을 투자해야 한다. 지금까지 9개 구단은 손아섭 영입에 관심이 없다. 사인 앤 트레이드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부분 팀들이 전력 구성을 마쳤고, 지명타자 손아섭의 자리가 없다. LG는 전혀 관심없다. 삼성은 지명타자 최형우를 FA로 영입했다. SSG는 김재환을 영입했다. 두산은 양의지가 1/3은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KIA는 나성범이 주로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KT는 외부 FA 3명을 영입했고, 김현수가 좌익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손아섭이 뛰었던 롯데와 NC는 젊은 야수들을 성장시키고 있고 외야 자원을 키우고 있다. 지금 있는 선수들로도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2차 드래프트에서 안치홍, KIA에서 방출된 서건창을 영입한 키움이 그나마 포지션이 겹치더라도 손아섭 영입으로 전력 보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건강한 손아섭이라면, 서건창과 안치홍 보다는 기대감이 커 보인다. 손아섭은 후배들과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임찬규가 비시즌 예능 프로그램으로 찍은 티빙 오리지널 ‘야구기인 임찬규’에 등장한 손아섭은 “3개 팀에서 뛰면서 많은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걸 경험했다. 잘하는 후배들은 많지만, 냉정하게 아직 버겁지 않다. 그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내가 버겁다고 느끼면, 다음을 준비해야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손아섭은 “내가 재작년(2023년)에 타격왕을 했어. 그 해 겨울에 어떤 마음이 들었냐면 내년에도 잘할 수 있을까. 불안함이 먼저 든 거야. 타격왕과 최다안타왕을 했지만 방향성에 확신이 없었던 거지”고 털어놓으며 “그런데 올해는 뭐가 다르냐면 내가 왜 상대 투수를 상대로 좀 버거웠던지, 공개할 수 없는 나의 스승님과 지금 좋은 느낌을 갖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의 제시안에 도장을 찍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할지, 변수가 생길 수 있는 시범경기까지 장기적으로 기다려볼지, 손아섭의 선택은 무엇일까.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18. 15:42
[OSEN=손찬익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연쇄 부상이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났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까지 부상으로 대표팀 승선이 불발되면서 내야진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7일 송성문의 에이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송성문은 최근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근육(내복사근)을 다쳤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4주 이상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으며,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재활 전문 병원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이동할 계획이다. 송성문은 지난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5리,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0.917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생애 처음이자 KBO리그 역대 58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3루수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고, 지난달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송성문의 부상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 애틀랜타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았으며, 회복 기간은 4~5개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실상 WBC 출전은 어려워졌다. 김하성은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에서 뛰며 171타수 40안타 타율 2할3푼4리 5홈런 17타점 19득점 6도루를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는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그의 이탈은 전력 구성에 적잖은 타격이다. 현재 대표팀은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하며 3회 연속 본선 탈락의 아쉬움을 씻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그러나 송성문과 김하성의 연쇄 이탈로 내야 핵심 축이 흔들리며, 대표팀 구상 전반에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대회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은 대표팀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까.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8. 15:40
[OSEN=조형래 기자] 일본 언론도 경계를 할 수밖에 없는, 한국 대표팀의 천군만마 전력이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8일,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라일리 오브라이언 합류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오브라이언의 어머니는 한국 출신으로 WBC 규정에 따라서 한국 국적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WBC에서 명예회복 노리는 한국 야구계에서는 오브라이언의 선발을 오랫동안 간절히 기다려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WBC 2연패 목표로 하는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의 ‘이바타 재팬’ 입장에서도 새로운 난적이 출현했다’라며 ‘일본과 한국은 3월 7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오프닝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투수력 강화가 중대한 과제였던 만큼, 불펜에 강력한 카드 한 장이 더해진 것은 매우 큰 전력 보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한국 대표팀 투수로 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은 국가대표팀 요청을 수락했으며 아시아에서 열리는 오프닝라운드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2023년 WBC 대회 토미 현수 에드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귀화 선수가 탄생했다. 오브라이언은 미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우완 투수로 ‘준영’이라는 한국식 미들 네임도 갖고 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29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된 뒤 2020년 8월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고, 2021년 9월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22년 4월 신시내티에서 양도 지명(DFA) 처리된 뒤 시애틀 매리너스로 다시 트레이드됐다. 투수력이 좋은 시애틀에선 대부분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지만 2023년 시즌 후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됐고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잠재력이 터졌다.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42경기 48이닝 3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 45탈삼진, 22볼넷, WHIP 1.15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01마일(162.5km)의 싱커를 바탕으로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을 책임졌다.3개 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한 한국이다.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류지현 감독의 WBC 대표팀은 투수진에 확실한 필승카드를 얻었다. 이미 사전 교감 단계에서도 긍정적이었는데 오브라이언이 화답한 것. 류지현 감독은 지난 9일 사이판 1차 캠프 출국 당시 “오브라이언과 존스는 지난해부터 우리가 소통했을 때 굉장히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지금도 그렇게 가고 있다. 큰 문제가 없으면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만났을 때는 본인도 팀 내 입지가 아주 탄탄한 상황은 아니라 조금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하지만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KBO가 진심을 다해 설명했고, 그 이후로는 굉장히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오브라이언을 설득하는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18. 13:40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양석환은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호주 스프링캠프로 일찌감치 떠났다. 양석환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양석환, 양의지, 정수빈, 이영하, 최원준, 김명신, 이병헌, 김인태 등 8명이 선발대로 떠났다. 양석환은 남다른 각오로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7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8리 65안타 8홈런 31타점 OPS .721로 부진했다. 이승엽 감독이 물러나고,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에서는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2군에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슬럼프가 오랫동안 이어졌다. 2021시즌 시범경기 도중 LG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양석환은 2023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어 4+2년 최대 78억 원(인센티브 6억 원 포함)에 계약했다. 거액 FA 선수로서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양석환은 출국 인터뷰에서 “지우고 싶은 한 해였다. 프로 데뷔하고 가장 힘든 시즌이었던 것 같다. 어쨌든 제가 부족했고 못했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신인의 마음으로 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부진에다가 부상도 있었고 잘 풀리지 않았다. 양석환은 “제 입장에서야 말할 수 있는 건 많지만, 2군 내려가서 부상을 당하면서 야구만 집중할 수 없게 됐던 것 같다. 시즌 중반 1군에서 말소되고 (다치면서) 당황을 좀 했었다. 시간이 약이라고 조금 지나니까 조금씩 제 자리로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양석환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34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72경기 8홈런으로 급락했다. 양석환은 “작년에 제일 장점인 부분도 많이 안 나왔기 때문에 제 장점을 최대한 잃어버리지 않는 게 우선인 것 같다. 그리고 저도 귀가 있고 눈이 있기 때문에 많이 듣고 많이 봤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에서도 올해는 신경을 많이 쓰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타율 2할4푼에 30홈런 100타점과 타율 2할8푼에 20홈런 80타점. 어떤 걸 원하는지 물었다. 양석환은 “개인적으로는 이제 후자(20홈런 80타점)가 돼야 팀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구성이 1년 내내 하다 보면 장타가 부족하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전자(30홈런 100타점)에 맞춰서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고 하면 저도 이제 평균 이상의 것들을 해야 되기 때문에 후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양석환은 2023년 타율 2할8푼1리(147안타) 21홈런 89타점 OPS .787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타율 2할4푼6리(131안타) 34홈런 107타점 OPS .804를 기록했다. 그런데 WAR은 2023년(21홈런)이 2.92였고, 2024년(34홈런) 2.24보다 더 높았다. 거포의 상징인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지만, 영양가 논란이 있었다. 승패와 무관한 상황에서 홈런, 타점이 많다는 지적도 있었다. 양석환은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2할7푼에 30홈런 100타점이면 더 좋지 않을까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18. 9:43
[OSEN=조은혜 기자] "마음은 아프죠."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는 지난 14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특별 강연자로 나서 후배들을 위한 강의에 나섰다. 이날 이대호는 신인 선수들에게 신인으로서, 프로로서의 자세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들을 아끼지 않고 풀어놨다. 강연을 끝낸 뒤 취재진과 만난 이대호는 후배들을 대상으로 한 첫 강의에 대한 소감과 자신의 신인 시절, 그리고 최근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의 객원 타격코치를 맡게 된 배경까지 여러 가지 못다 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에 대해서도 진심을 꺼내보였다. 한화 이글스가 지난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면서, 롯데를 제외한 모든 팀이 2020년대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반면 롯데는 1999년 한국시리즈에 오른 뒤 여전히 한국시리즈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우승은 1992년이고, 가을야구 자체가 9년 전인 2017년으로 오래 됐다.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3위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를 높였던 롯데였지만 후반기 가파르게 추락해 7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롯데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대호는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야구가 그런 것"이라면서도 "마음은 아프다. 한화 같은 경우도 잘 돼서 한국시리즈를 갔고, 삼성, LG처럼 계속 상위 팀으로 있는 팀을 보면 마음이 좀 아프다. 어쨌든 김태형 감독님이나 밑에 계신 코치님들이 힘 쓰고 계시니까 나는 열심히 응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200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는 2022시즌까지 활약한 뒤 은퇴했다. 1971경기에 나서 2199안타 374홈런 1425타점 972득점 타율 0.309를 기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이름을 떨쳤으나, 한국시리즈 무대는 단 한 번도 밟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8. 9:15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새로 입는 송성문(30)이 최근 훈련을 소화하다가 옆구리 근육(내복사근)을 다친 사실이 지난 17일 알려졌다. 스프링캠프 합류를 앞두고 스텝이 꼬인 모양새다. 야구계 관계자들의 전언을 따르면, 송성문은 국내에서 타격 훈련을 하던 도중 내복사근을 다쳤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한국에선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지마치료원은 뼈와 인대 치료 전문 병원이다. 재활 효과가 탁월해 야구뿐만 아니라 축구와 농구, 배구 등 여러 종목의 부상자들이 찾는 유명 병원이다. 송성문으로선 대형 악재다. 지난달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달러(약 222억원)로 계약한 송성문은 메이저리그에선 루키 신분이다. 지난해까지 지켜오던 키움 히어로즈 주전 3루수와는 위치가 다르다. 그런 만큼 다음 달 시작되는 스프링캠프는 송성문에겐 중요한 출발점이다. 이때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보여줘야 빅리그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의 차이도 송성문에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KBO리그는 선수들이 절반 정도 몸을 만들어 온 뒤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100% 가까이 끌어올린다. 그러나 시범경기가 프로야구보다 보름 정도 빨리 시작하는 메이저리그는 선수 대다수가 실전용 몸 상태를 갖춰 온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송성문은 일찌감치 준비 훈련을 시작했지만, 내복사근을 다치면서 차질이 생겼다.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사실상 무산됐다. 송성문은 신인 메이저리거 신분임을 감안해 WBC 합류 결정을 미뤄왔다. 일말의 가능성 정도만 남겨놓았는데 이번 부상으로 2월 오키나와 캠프 참가조차 어려워졌다. 대회 최종 명단은 2월 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대표팀에는 김도영(23·KIA 타이거즈)과 노시환(26·한화 이글스), 문보경(26·LG 트윈스) 등 3루수 자원은 많이 포진해있다. 그렇다고 비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대표 파이어볼러 라일리 오브라이언(30·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WBC 합류 가능성이 커졌다. 지역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8일 “오브라이언이 다가오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 합류를 열망한다”고 보도했다. 오브라이언이 합류한다면 대표팀 불펜진은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오브라이언은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준영’이란 미들 네임을 쓴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1.18. 8:38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 식구가 된 내야수 이강민은 아직도 이 상황이 낯설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원KT위즈파크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팬이었지만, 이제는 같은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유신고 출신 이강민은 “관중석에서 보던 팀의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고 있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며 “야구장 내 선수단 전용 시설에서 훈련할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 훌륭한 선배님들 곁에서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고교 시절 성적은 그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통산 5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리(149타수 45안타) 2홈런 30타점 32득점 9도루 OPS 0.858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8경기에서 타율 3할5푼1리(94타수 33안타) 1홈런 18타점 23득점 7도루로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뽐냈다. KT는 이강민을 2라운드에서 지명했고, 계약금 1억3000만 원에 사인했다. 이강민의 눈은 벌써 선배들에게 향해 있다.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허경민, 김상수와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가 크다. 그는 “프로 경험이 풍부한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최대한 배우고 싶다. 두 분 모두 정말 좋은 선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직접 옆에서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설렌다”고 말했다. KT는 이강민을 차세대 유격수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부담보다 책임감이 먼저다. 이강민은 “기대가 크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부담으로 느끼기보다는 동기부여로 삼고 싶다. 그 기대에 빨리 보답하고 싶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그는 이미 마음속으로 여러 차례 그라운드를 밟았다. “KT 경기를 계속 찾아보면서 저도 그라운드에 서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내가 저 자리에 서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계속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충무 스카우트팀장은 이강민을 두고 “박진만 감독의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안정적인 수비가 가장 큰 장점이라는 뜻이다. 이에 대해 이강민은 “제 쪽으로 타구가 오면 자연스럽게 아웃이 되는, 그런 수비수가 되고 싶다.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안정성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마무리 캠프를 통해 타격에도 변화를 줬다. 그는 “감독님과 타격 코치님들께서 조언해주신 부분을 받아들여 자세를 수정했다. 아직은 과정이지만, 제 폼으로 만들어가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532안타를 때린 ‘타격 기계’ 김현수(외야수)를 껌딱지처럼 따라다니며 배울 계획도 세웠다. “타석에서는 노림수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 선배님께 많이 여쭤보고 배우고 싶다. 이번 캠프가 특히 기대되는 이유”라고 했다. 팬들의 응원 메시지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차세대 유격수’라는 표현이다. 이강민은 “그만큼 기대해주신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그 기대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1군 데뷔 후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로는 '괴물'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꼽았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배님이다. 타석에서 공의 움직임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MBTI는 ISTP. “원래는 조용한 성격인데 야구를 하면서 많이 바뀌었다. 최대한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 긴 시즌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되는 성격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웃었다. 이강민의 올 시즌 목표는 단순하다. 그는 “수치보다는 최대한 1군에 오래 머무는 게 목표다.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면서 경험을 쌓고,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8. 8:36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이 4년 만에 다시 20홈런을 넘어설까. 오지환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일찍 출발했다. 지난 12일 임찬규 등 팀 후배들을 이끌고 본진보다 열흘 먼저 떠나며, 올해 ‘장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신년 시무식에서 올해는 LG 선수들이 골든글러브도 많이 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특히 오지환이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지환은 웃으며 “감독님 생각을 자꾸 얘기하시는데, 당연히 선수 생각도 비슷하고 좀 자신있다”고 답했다. 오지환은 “올해는 진짜 누구보다 준비 잘하고 있다. 매년 준비하면서 사실 장타에 대한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 3년째 9홈런 10홈런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선수인가 생각을 하고, FA를 하고 나서 더 그런 수치를 나타내니까 되게 막 미치겠더라. 시즌을 뛰면서 장타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25시즌 후반기에 타율을 버리고 올해 진짜 폭망 하더라도 장타 도전을 하자는 생각을 했다. 뭔가 터닝 포인트가 됐고, (훈련을) 빨리 시작한 이유가 그 느낌이 있어서 준비를 잘하고 싶었고 장타에 대한 자신이 생겼기 때문이다. 기술 훈련도, 웨이트 트레이닝도 그렇고 계속 해왔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2022년 25홈런, 커리어 하이 홈런 기록을 세웠다. 2016년 20홈런 이후 개인 2번째 20홈런을 넘어섰다. 그러나 2023년 8홈런, 2024년 10홈런에 그쳤고 2025년 16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반기 71경기 7홈런에서 후반기 56경기 9홈런으로 홈런이 늘어났다. 오지환이 말한 것처럼 후반기 장타에 대한 느낌을 잡은 것 같다. LG는 2023년과 2025년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LG 왕조’를 기대하고 있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2연패를 간절히 원하고 있고, 2번의 우승이 정말 대단하지만 아직 멀다고 생각한다. 저의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한 두 번 더 우승하고 싶고, 개인 성적도 마찬가지고 압도적인 성적을 한번 내보고 싶다. 저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팀을 위해서 그 꿈을 꾸는 거기 때문에 그런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2023시즌을 마치고 6년 최대 124억원의 FA 계약을 했다. 2024년 108경기 타율 2할5푼4리 94안타 10홈런 59타점 OPS .761을 기록했고, 2025년 127경기 타율 2할5푼3리 106안타 16홈런 62타점 OPS .744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리그 톱클래스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데, 타율이 2할5푼대로 떨어졌고 아쉽다. 지난해 시즌 막판, 염경엽 감독은 향후 오지환의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시기가 오면 포지션을 외야수(좌익수)로 전환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오지환은 "좀 자존심이 많이 상한 것도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오지환은 "올해는 수비는 당연히 중요하고, 타격에 비중을 좀 많이 둘 것이다. 몇 년째 결과가 안 좋아서 애매모호한 선수, 장타도 아니고 에버리지도 아닌 것 같고, 얘기가 그렇게 나오니까 타격에 집중해서 아겨 잘해서 관종이 한 번 돼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18. 8:11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 조각은? 삼성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비롯해 외국인 원투 펀치 아리엘 후라도와 맷 매닝 그리고 최원태 등 4선발까지 구축한 상태.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좌완 이승현과 양창섭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승현은 선발 전향 2년째인 지난해 25경기에서 4승 9패 평균자책점 5.42를 남겼다. 특히 지난 7월 4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데뷔 첫 노히트노런까지 2아웃을 남겨두고 아쉽게 무산됐지만, 8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인생투를 펼쳤다. 후반기를 앞두고 캐치볼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낀 그는 첫 검진에서 왼쪽 팔꿈치 피로 골절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재검진을 통해 단순 염증 수준으로 확인됐다. 부상 여파로 흔들렸던 밸런스를 호주에서 다시 바로잡는 데 집중했다. 우완 일색인 삼성 선발진에 좌완 이승현이 5선발을 맡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 양창섭도 강력한 5선발 후보로 꼽힌다. 병역 의무를 마치고 지난해 팀에 복귀한 양창섭은 33경기에서 3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전반기 1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27에 그쳤으나 후반기 17경기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02로 반등에 성공했다. 양창섭은 “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최일언 코치님의 조언대로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결과가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선발 투수로 나선 경험도 있기에 5선발 후보로 손색이 없다. 5선발 후보군에 예상치 못한 인물도 있다. 150km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선발 투수로 변신해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투수진의 '맏형' 백정현을 비롯해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 등 부상 투수들이 복귀할 예정이고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가 새롭게 합류하며 마운드가 한층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포수 강민호는 “마운드 보강은 없지만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전력 강화 효과가 충분히 있다”며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의 보직이 어떻게 정해질지는 모르겠지만, 중간 투수들이 잘 버텨주면 강팀이 될 조건은 갖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5선발 경쟁은 선발진을 넘어 마운드 전체의 마지막 퍼즐 조각인 셈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8. 2:35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투수 김범수가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 사인을 할 수 있을까. 김범수는 지난해 11월 8일 FA 승인선수로 공시되며 시장에 나왔으나, 해를 넘기고 보름이 더 지난 상황에서도 아직 계약 소식은 들리고 있지 않다. 김범수와 손아섭, 장성우, 조상우까지 4명이 현재 미계약자로 남아있다. 2015 1차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김범수는 한화에서 11시즌 동안 481경기 538⅔이닝을 던져 27승47패 72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18을 마크했다. FA를 앞둔 올해에는 73경기에 나서 48이닝을 소화, 2승1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꾸준하게 이어가지는 못했어도 시즌을 거듭하며 성장세를 보였고, 좌완 불펜이라는 특성상 시장 내 가치 있는 선수로 분류가 됐다. 시장이 열린 초반에는 김범수를 둘러싼 관심이 일부 감지되기도 했지만, 이후 협상 테이블로 이어지는 움직임이 없었다. 한화는 오는 23일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한다. 남은 시간은 단 4일. 협상 공백이 길어지면서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졌고, 한화 잔류가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떠올랐지만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화는 노시환과 다년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초대형 계약이 예상되는 만큼 샐러리캡을 고려하면 선제적인 지출에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시장이 열리자마자 김범수 측에게 "바로 계약을 하기 쉽지 않다"고 양해를 구한 이유다. 다만 노시환과의 다년 계약 협상이 길어지면서 시즌 개막 전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고, 그에 따라 김범수와의 협상 역시 더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현재 시장 분위기 속에서 김범수를 둘러싼 선택지는 많지 않다. 협상 시간이 길어질수록 주도권은 구단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고, 합의에 이르기 위해서는 선수 측이 현실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김범수 측과 꾸준히 통화를 하면서 상황을 공유했던 한화 구단 관계자는 최근 김범수의 에이전트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변수 속,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시선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8.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