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포공항,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로 떠난 박찬호의 자리를 김도영이 메운다. 팀 사정 상 유격수가 아닌 3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삼았지만, 바야흐로 제2의 이종범 클래스를 뽐낼 때가 찾아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2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도영의 움직임을 체크하고 괜찮으면 3루수와 유격수를 병행시킬 계획이다.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볼 것”이라는 플랜을 밝혔다. 광주동성고 시절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며 아마추어 최고의 유격수로 군림한 김도영은 KIA 입단 후 3루수로 전향해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그런 가운데 올해 김도영이 프로에서도 제2의 이종범 클래스를 뽐낼 기회가 찾아왔다. 스토브리그에서 부동의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4년 80억 원 조건에 두산으로 FA 이적하면서 내야 야전 사령관 자리가 공석이 됐다. 관건은 김도영의 몸 상태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만 3차례 당하며 내구성에서 약점을 보였기에 3루수보다 움직임이 많은 유격수로 기용하는 건 사실 조심스러운 시도다. 아무리 제2의 이종범이었다고 해도 프로와 아마추어의 수준이 다르고, 김도영은 올해도 햄스트링 부위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단 몸 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 선수가 부상 이후 착실히 재활을 진행하며 이전보다 강한 몸을 만든 결과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가장 몸 상태가 좋은 선수로 주저 없이 김도영을 뽑았다. 이범호 감독은 “그 전에 (김)도영이가 운동하는 모습을 다 봤는데 이전보다 더 빨라진 느낌이더라. 8월 부상 이후 제대로 준비를 했을 거라 몸 상태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 젊은 선수이고, 부상 이력은 어느 선수든 다 있기 때문에 본인이 그런 부분을 인지하면서 플레이한다면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이 가능할 거다. 기대가 된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도영이가 자신감을 갖고 4~5개월 동안 준비를 했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류지현 감독님도 인터뷰를 저렇게 하시지 않았을까 싶다.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든 뒤 추운 곳에서 시범경기를 할 때만 관리를 조금 해준다면 별 문제없이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도영의 본격적인 유격수 소화는 3월 WBC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도영이가 캠프 중간 WBC에 가는 WBC에서는 3루수를 볼 확률이 높다. 그래서 처음부터 유격수를 병행하는 건 선수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우선은 3루수를 시키고 WBC가 끝나고 돌아왔을 때 유격수를 같이 연습하면서 차근차근 경기수를 늘리는 게 베스트다”라고 설명했다. 김도영의 유격수 병행 플랜이 가능한 또 다른 이유는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슈퍼 유틸리티 제리드 데일이 아시아쿼터로 합류했기 때문.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유격수, 3루수, 2루수가 다 되기 때문에 김도영이 유격수 소화에 문제가 없고, 타격도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하면 바꿔서 봐도 된다. 그래서 데일을 데려온 것이다. 스프링캠프 때 상태를 확인해보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2. 9:22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아, 맞다. 현수 형이 없구나” 프로야구 챔피언 LG 트윈스는 22일과 23일 이틀에 나눠 선수단 본진이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주장 박해민을 비롯해 박동원, 홍창기, 장현식, 구본혁, 이지강 등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사이판에서 열린 WBC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하고 지난 20일 귀국한 박동원은 출국 인터뷰에서 “비시즌에 진짜 좀 많이 바쁘게 보냈다. 운동도 열심히 했고, 미국 캠프 가서 팀원이랑 호흡 잘 맞추고 하면 올해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3년에 이어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재임 기간 중 가장 안정된 전력으로 시즌을 시작한다며 우승에 대한 준비가 완벽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우승 전력에서 큰 변화가 없고, 복귀하는 선수들이 많다. 박동원은 “그 선수들로 우승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올해는 출혈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동원은 염 감독의 자신감에 대해 “감독님께서는 항상 자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선수들 기죽지 말라는 뜻으로 한다. 그런데 언론에까지 그렇게 말씀하신 건 처음 들어봐서 감을 잘 모르겠다”고 웃었다. 2023년 우승한 후 다음 해 캠프와 지난해 우승하고 올해 캠프와 조금 다른 점이 있는지 물었다. 박동원은 “2년 전이랑 다른 거는 출혈이 없다는 거죠”라고 답했다가, 취재진이 FA 김현수의 KT 위즈 이적을 언급하자 화들짝 놀라며 당황했다. 박동원은 “맞다. 현수 형, 진짜 큰일 났죠, 출혈이 있네요. 쉽지 않겠는데요. 왜 (현수 형과) 같이 야구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죠. (여전히) 연락도 자주 해서 그런가”라고 수습했다. 박동원은 물론, LG 선수단 모두가 연속 우승에 대한 욕심과 동기부여가 돼 있다. 박동원은 “저번에도 한 번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LG에 FA로 와서 (4년 계약 기간에) 4번 다 우승 하는 거 솔직히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최소 두 번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많으면 3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일단 2번은 목표는 이뤘다. 한 번만 더 하면 진짜 더 이상 목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2024년에는 정규 시즌 3위를 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이 끝났다. 박동원은 “우승하고 다음 해에 3위 한 거는 실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갔다. 우석이는 미국으로 갔고, 민성이 형은 롯데로 가고, 정용이는 군대 가고. 가을야구를 계속 나가고 있기에 실패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LG 구단 최초로 한국시리즈 리핏 우승이 가능할까. 박동원은 "솔직히 야구는 선수가 하기 때문에 이탈하는 선수가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2024년 보다 나은 거는 출혈이 한 명 밖에 없다. 그때는 여러 명이 있었으니까 좀 힘들었다. 올해는 누군가 현수 형 자리를 잘 메워준다면 좋은 성적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22. 9:11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안치홍(36)이 새로운 팀에서 신인선수의 마음으로 새출발을 한다. 안치홍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 “아직 팀 분위기를 잘 몰라서 솔직히 걱정이 조금 된다. 조금은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들었는데 감독님이 분위기를 바꿔보겠다고 하시더라. 강팀이 되기 위해 많은 것을 한다고 하셔서 나도 그 방향대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통산 1814경기 타율 2할9푼4리(6324타수 1859안타) 155홈런 927타점 906득점 139도루 OPS .791을 기록한 안치홍은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내야수다. 지난 시즌에는 한화에서 66경기 타율 1할7푼2리(174타수 30안타) 2홈런 18타점 9득점 3도루 OPS .475로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결국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에 오게 됐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지난해까지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송성문(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로 떠나자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3루수들을 실험하겠다고 밝혔다. 서건창, 염승원, 여동욱, 양현종 등이 후보이며 안치홍도 3루수 후보 중 한 명이다. 안치홍은 커리어 대부분을 2루수와 1루수로 뛰었다. 데뷔 시즌인 2009년 14경기(79⅔)를 3루수로 뛰었지만 이후에는 3루수로 나서지 않았다. 그렇지만 설종진 감독은 안치홍 영입 이후 곧바로 3루수로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안치홍도 그에 맞춰 준비를 했다. “일단 글러브를 3개 챙겨왔다. 1루수, 2루수, 3루수 글러브다. 2루에서는 공이 잘 안들어오는 웹이 있는 글러브를 썼는데 3루수 글러브는 그 부분이 다르다”고 밝힌 안치홍은 “어느 포지션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연습은 다하려고 한다. 작년에는 솔직히 한게 없었다. 시즌이 끝나고 쉬는 시간은 잠깐만 갖고 바로 훈련을 시작했다. 캠프에 가서 부상 없이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캠프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2루수와 3루수는 송구 거리에 분명 차이가 있다.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도 크다. 안치홍은 “그건 누구나 그럴 것이다. 나는 특히 십 년 이상 2루수로 뛰었다. 고등학교 때 유격수를 했어도 프로에 와서 2루수를 하다보니 팔이 짧아지더라. 확실히 던지는 감각을 계속해서 익히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하게 된 안치홍은 “솔직히 좋게 팀을 옮긴 것은 아니다”면서 “몸 관리를 떠나서 진짜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나름대로 분석과 준비를 잘했다. 걱정은 없다. 그냥 잘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새로운 팀에서 도전을 하는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2. 8:40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 투수 김범수가 FA 계약 소감을 전했다. 김범수는 21일 김범수와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FA 시장이 열린 뒤 해를 넘기도록 미계약자 상태였던 김범수는 KIA의 스프링캠프 출국 이틀 전 극적으로 사인하며 새 둥지를 찾았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범수는 2025년까지 11시즌 동안 481경기 538⅔을 소화해 72홀드, 5세이브, 27승(47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73경기에 나서며 48이닝을 던져 2승 2세이브 6홀드를 기록, 41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플레이오프 3경기,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작성했다. FA 시장 유일한 좌완 불펜으로 큰 관심을 받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다. 김범수는 "맨날 자다 깨다했는데, 어제(21일) 처음으로 잠을 잘 잔 것 같다. 그냥 기분이 계속 좋다"면서 "캠프가 빨라지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KIA가 좋은 제안으로 손을 내밀어주셔서 이제 훌훌 털고 잘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김범수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동료들과 취재진에게 수많은 연락이 쏟아졌다. 김범수는 "(정)우주, (채)은성이 형에게 가장 먼저 연락이 왔고, (류)현진이 형에게도 왔다. 현진이 형에게 '떠나게 됐습니다. 옆에서 끝까지 더 챙겨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하니 '됐다, 그래도 좋은 대우 받고 가는 건데 그런 게 어딨냐'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계약하고) 오는 내내 계속 싱숭생숭했다. 전화는 계속 들어오고, 인터뷰는 계속 해야 하고, 그러면서 '이게 진짜구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제는 새 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할 차례. 김범수는 "첫 번째는 부상이 없어야 한다. KIA에서 원하는 것도 부상 없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걸 바람직하게 생각할 거라고 본다. FA로 갔기 때문에 무조건 더 잘보이려고 무리해서도 안 된다. 감독님, 코치님들과 상의를 해서 잘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KIA가 작년에 힘들었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고, (홍)건희 형, (조)상우 형, (이)태양이 형도 들어왔다. 내가 봤을 때 KIA가 중간투수들이 정말 괜찮은 것 같다. 마무리 (정)해영이도 정말 좋고, 섹시투수 전상현도 8회를 딱 잘 잡고 있다. 앞에서 우리가 잘 막아주면 정말 쉬운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만큼 우승에 대한 열망도 강하다. 김범수는 "KIA도 우승을 많이 해본 팀이다. 작년 성적이 안 좋아 내려갔지만 선수들도 분명 다시 하고 싶은 욕망이 끌어오를 거라 본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무조건 우승을 위해서 뭔가 해보려고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22. 8:11
[OSEN=김포공항, 이후광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에 이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는 2호 선수를 배출했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제리드 데일이 호주 국기를 가슴에 새기고 한국을 적으로 상대한다.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로 향하는 KIA 새 외국인선수 제리드 데일은 22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호주 야구대표팀 승선 소식을 전했다. 데일은 “다가오는 3월 2026 WBC에서 호주 대표팀으로 뛰기로 했다.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됐다. 호주 야구대표팀의 공식 발표가 아직 안 났는데 2월 28일 호주 대표팀 합류가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긴 시즌이 될 거 같다. WBC가 무척 중요하지만, KIA에 포커스를 맞추고 훈련할 계획이고, WBC에서는 호주 구성원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데일의 호주 대표팀 승선이 화제를 모은 이유는 호주가 WBC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한국, 체코, 일본, 대만과 C조에 편성된 호주는 일본 도쿄돔에서 대만(5일), 체코(6일), 일본(8일), 한국(9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가 배정됐다. 호주의 경우 지난 2023년 WBC에서 한국을 8-7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킨 복병이다. 데일은 “내가 기억하는 건 지난 대회인데 그 때 호주가 이겼고,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호주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라고 웃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털털한 성격의 보유자인 데일은 취재진의 농담도 유쾌하게 받아쳤다. 취재진이 “혹시 호주에 김도영 정보를 제공할 건가”라고 농담하자 “그럴 생각은 없다”라며 껄껄 웃으며 “김도영 선수가 나에 대해 한국 대표팀에 말을 안 하는 조건 하에 나도 김도영을 호주 대표팀에 말하지 않겠다”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유틸리티 내야수인 데일은 지난달 계약금 4만, 연봉 7만, 옵션 4만 달러 등 총액 15만 달러(약 2억2000만 원)에 KIA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했다. 호주 멜버른 출신인 데일은 2016년 호주야구리그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9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트리플A 2시즌 포함, 총 6시즌을 뛰었다.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에 육성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입단, 2군에서만 41경기에 출전하며 35안타 2홈런 14타점 12득점 타율 2할9푼7리를 기록했다. 데일은 작년 10월 울산에서 열린 2025 KBO Fall League에서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으로 12경기에 나서며 17안타 7타점 10득점 타율 3할9리로 활약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2. 5:24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25)이 키움에서 네 번째 시즌을 앞두고 활약을 다짐했다. 이주형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는 “(송)성문이 형이 포스팅을 하면서 나도 책임감이 생겼다. 매년 경험을 쌓고 있는데 이제 팀에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다. 감독님이 키플레이어로 뽑아주신 만큼 성장을 해야한다고 팀이 좀 더 수월한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3년 연속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주형은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3순위) 지명으로 LG에 입단했고 2023년 최원태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의 차세대 간판타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까지는 활약이 아쉽다. 지난 시즌에는 127경기 타율 2할4푼(446타수 107안타) 11홈런 45타점 55득점 15도루 OPS .705를 기록했다. 간판스타들이 계속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있는 키움은 이번 겨울에도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20억원) 계약을 맺으며 팀을 떠났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여러 선수에게 기대를 하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 이주형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송성문이 빠진 자리를 타격에서 채워주기를 바란다”며 이주형을 키플레이어로 강조했다. “감독님께서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내가 최대한 거기에 맞춰야 한다”고 말한 이주형은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고 부담되지 않는다. 감독님이 동기부여를 위해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 감독님이 하신 말씀이 성지 순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이주형은 “트레이드 첫 해 말고는 좋을 때도 있지만 안 좋은 기억이 더 많았다. 매년 아쉬움만 남았다. 매년 ‘올해는 다르다’고 하는 것 같지만 지금은 시즌이 끝나고 마무리캠프를 했을 때 굉장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작년, 재작년과 달리 자신감이 있는 상태로 시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론 보다는 내 신체 능력과 장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이주형은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 최대한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몸이 익숙해져서 눈에 보이는 것과 내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타격폼은 신경 쓰지 않고 내 감각에 의존해서 하려고 한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주형은 “내가 잘할 때는 항상 본능적으로 하는데 조금 결과가 안 좋으면 생각이 엄청 많아지는 타입이다. 주저하게 되고 눈치도 많이 보게 된다. 감독님 눈에 보일 정도면 야구장에서 티가 많이 났다는 의미다. 올해는 아무도 내가 힘들어하는 줄 모를 정도로 티를 안내고 그냥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2. 4:40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현역 시절 ‘꾸준함의 대명사’ 혹은 '착한이'로 불리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7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던 박한이 1군 타격 코치가 자신을 상징하는 등번호 33번을 되찾았다. 삼성은 지난 21일 2026년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박한이 코치의 등번호였다. 지난해까지 사용하던 74번 대신 33번으로 돌아왔다. 박한이 코치가 2019년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뒤 33번은 사실상 비공식 영구결번과 같았다. 선수들 역시 레전드 출신 박한이 코치를 상징하는 등번호 33번을 쉽게 선택하지 못했다. 그렇게 비워졌던 33번이 7년 만에 다시 유니폼에 새겨졌다. 22일 오후 통화가 닿은 박한이 코치는 “코치 2~3년 차 때부터 33번을 다시 달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당시 구단에서 좀 더 시간을 두고 하자고 해서 계속 기다렸다”며 “지난해 마무리 캠프 때 사장님과 단장님께서 먼저 말씀해주셔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왕조 시절 핵심 멤버였던 최형우(외야수)가 10년 만에 삼성으로 돌아왔고, 박한이 코치가 33번을 다시 사용하게 되면서 팀 안팎에서는 ‘낭만’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박한이 코치는 “유니폼을 받고 가족들에게 사진을 보냈는데 다들 정말 좋아하더라”며 “막상 3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았을 때는 실감이 잘 안 났는데, 주변에서 연락이 오면서 그제야 실감이 났다.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최형우의 복귀에 대해서도 반가움을 숨기지 않았다. 박한이 코치는 “원래 우리 선수 아니냐. 은퇴하기 전에 다시 오게 돼 정말 반갑다”며 “주장 역할도 잘했던 선수인 만큼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무라카미 타카유키 코치와 함께 1군 타격 지도를 맡게 된 박한이 코치는 최형우의 가세가 타선에 가져올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홈런 타자는 많지만 형우처럼 정확성과 장타력을 동시에 갖춘 타자는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형우가 오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확실히 좋아졌다. 감독님께서 선발 라인업을 짤 때 행복한 고민을 하실 것 같다”. 타선 전체의 역할 분담도 강조했다. 박한이 코치는 “모든 타자들이 잘해야 하지만 특히 김지찬과 이재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지난해 (김)성윤이가 테이블세터 역할을 잘해주면서 공격에 활력이 생겼다. 올 시즌 지찬이와 재현이가 더 잘해줘야 한다. 두 선수 모두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 테이블세터든, 연결 고리 역할이든 이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공격력이 살아난다”. 박한이 코치는 삼성 선수단 가운데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가장 많이 보유했다. 박한이 코치는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하려면 결국 투타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 타자들이 활발한 공격으로 투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22. 3:35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새로운 시즌, 별다른 전력 보강 없이 시작한다. 소폭의 변화가 있긴 하다. 내야수 손호영(32)이 외야수로 포지션을 전향해 2026시즌을 준비한다는 것. 손호영은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외야수 전향을 준비했다. 울산-KBO FALL LEAGUE(이하 폴리그)에서 외야수로 실전 경험까지 쌓았다. 운동 능력이 갖춰진 선수이기에 외야수로 전향 과정이 부드러웠고 현장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내야수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야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폴리그 당시 손호영은 “제가 먼저 외야수를 해보겠다고 했다. 그래서 한 번 나가보라고 하셨다.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외야수로 경기를 뛰었다”라고 설명하면서 “중학교 때 이후로 외야수를 해보지 않아서 새로 배운다는 마음을 갖고 더 잘해내려고 했다. 일단 처음 해보는 것이라서 재밌었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야수로 나서면서 멀티 포지션을 맡게 되면 한 경기라도 더 나갈 수 있다. 그래서 폴리그도 집중해서 치렀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열린 마무리캠프에서도 손호영은 외야수 자리에서 훈련을 받았다. 2024년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된 이후 ‘원조 복덩이’로 불린 손호영이다. 2024년 주전 3루수로 나서며 102경기 타율 3할1푼7리(398타수 126안타) 18홈런 78타점 OPS .892의 성적을 남기며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당시 롯데 최고의 수확이었다. 부상과 부진으로 방황했던 손호영이 드디어 자리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해 손호영은 다시 추락했다. 2024년의 성과가 무색해졌다. 97경기 타율 2할5푼(328타수 82안타) 4홈런 OPS .636의 성적에 그쳤다. 3루수에서 송구에 대한 불안감을 보이면서 송구 거리가 가까운 2루수로도 나서는 등 갈피를 잡지 못했다. ‘원조 복덩이’는 다시 한 번 무한 경쟁에 굴레에 빠진다. 상무에서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돌아오는 한동희가 3루수 자리에 나선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태양이라는 내야 자원이 급성장했다. 외야로 나가더라도 주전을 확보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좌익수는 레이예스와 전준우, 우익수는 윤동희가 확정적이다. 외야 경험이 부족한 손호영은 중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고 폴리그에서도 중견수로 주로 나섰다. 중견수 자리는 롯데를 대표하는 준족들인 황성빈 장두성 김동혁이 버티고 있다. 손호영은 고심 끝에 외야수 도전을 택하지만 내야와 외야 어느 곳에서도 자리잡지 못할 위험부담도 크다. 하지만 장타를 칠 수 있는 우타 외야수, 중견수가 될 수 있다면 김태형 감독은 카드 하나를 더 쥘 수 있게 된다. 새로운 타입의 등장인 셈이다. 일단 대만 타이난-일본 미야자키로 이어지는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외야수로 분류됐다. 물론 급추락한 타격 성적을 복구하면서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는 전제가 성립한다. 2024년 수준의 공격력을 회복하고 중견수를 맡을 수 있다면 롯데 입장에서는 엄청난 전력 보강인 셈이다. 비록 전향의 시점은 많이 다르지만 3루수로 입단한 뒤 중견수로 전향해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전준우의 케이스가 떠오른다. 전준우는 20대 초반, 손호영은 30대 초반에 포지션을 바꿔보는 것이다. 손호영의 시점이 많이 늦지만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에, 그리고 스스로 더 많은 기회를 받기 위해 발버둥 친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과연 손호영은 ‘메기’가 되어 외야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손호영이 ‘메기’가 되어 경쟁자들을 각성시킬 수 있다면 ‘메기 효과’의 올바른 예로 거듭날 수 있다. 다른 선수들과 경쟁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건 당연하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2. 2:40
[OSEN=김포공항, 이후광 기자] FA 선물을 두둑히 받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8위 추락의 아픔을 씻고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복귀를 확신했다. 프로야구 KIA는 22일 저녁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 오는 23일 선수들이 출국 예정인 가운데 이날은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비롯해 아담 올러, 해럴드 카스트로,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 등 외국인선수 4인방이 경유지인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1명, 선수 42명 등 6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투수 21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됐다. 2026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투수 김현수와 외야수 김민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프링캠프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선수단은 1월 25일부터 아마미오시마의 아마미 카와쇼 구장에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22일 오키나와로 건너가 23일부터 3월 7일까지 킨 구장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다음은 공항에서 만난 이범호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작년과 스프링캠프 장소가 바뀌었고, 팀 상황도 바뀌었다. 수장으로서 각오는 당연한 결과다. 팀이 1위를 하다가 8위로 내려갔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 지나간 시즌은 지나간 시즌이다. 우리가 작년 7~8월까지 1, 2위 팀들과 대등하게 경기를 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올해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날 거라 타이거즈 팬들이 걱정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캠프 때 잘 준비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 -FA 선물(김범수, 홍건희, 조상우)을 받은 소감은 FA와 관련해 많은 생각을 안 갖고 플레이하자는 주관을 갖고 있었다. 그런 거에 흔들리지 말고 준비를 잘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불펜을 보강해주셔서 좋은 상황이 됐다. 우리가 작년에 중요한 시점에 불펜 있는 선수들의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다. 불펜에서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필승조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하면 훨씬 더 나을 것이다. 불펜 보강을 해주셔서 구단에 너무 감사드린다. -세미나 때 불펜 보강 이야기가 나왔다고 들었는데 우리 팀이 올 시즌 어떻게 가야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지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불펜이 약했기 때문에 불펜투수들을 앞에 많이 쓰면서 중후반이 됐을 때 필승조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도 거기에 동의했다. 시장에 남아 있는 불펜 투수들을 다 잡는 게 팀에 더 좋을 거 같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또 수비 연습도 많이 해야 한다. 사장님이 준비를 잘해주셔서 많은 선수들을 데리고 올 수 있게 됐다. -필승조 구상은 성영탁, 전상현, 정해영을 필승조로 생각하고 있다. 정해영은 작년에 부침이 있었지만, 구속 등 모든 면에서 팀의 가장 좋은 마무리라고 생각한다. -불펜을 향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불펜이 재작년 1위였고 작년 9위였다. 올해는 3~4위 안에만 들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불펜 순위가 1위라고 해서 팀이 1위가 되는 건 아니다. 반대로 불펜이 최하위라고 팀이 바닥에 있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이기는 경기를 확실하게 이겨야 한다. 롱릴리프 투수들이 평균자책점을 조금 떨어트려준다고 하면 불펜 평균자책점이 충분히 좋은 쪽으로 갈 수 있다. -최형우, 박찬호가 떠난 KIA의 성적을 예측한다면 아무래도 공백이 크다.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와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가 빠져서 굉장히 힘들 거다. 작년에 김도영이 30경기밖에 못 뛰었고, 나성범, 김선빈도 가장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준비를 잘했더라. 체중도 많이 뺐다. 난 5강은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약해 보일 수도 있지만, 팀 컬러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팀 컬러만 바뀐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 -2026시즌 키플레이어는 올해는 1~2명이 아닌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 그 전에는 박찬호가 내야에서 해줬고, 타선은 최형우가 중심을 잡아줬지만, 그들이 다 떠났기 때문에 이제는 팀 자체가 똘똘 뭉쳐서 투수들은 최소한의 점수를 주고, 야수들은 투수들을 위해 수비에서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모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테이블세터 고민은 끝났나 1, 2번이 가장 고민이다. 카스트로가 워낙 컨택이 좋아서 4번타자를 맡는다고 하면 김도영, 카스트로, 나성범, 김선빈으로 중심타선을 꾸릴 수 있다. 그러면 중심이 좋아진다. 그러면 데일이 앞을 맡아주면 된다. 만일 1, 2번 구성이 너무 어려우면 카스트로를 2번에 놓고 김도영과 앞뒤로 쓰는 게 나을 거 같기도 하다. 카스트로, 데일이 어느 정도 선수인지 체크하는 게 우선이다. 확인 후 차근차근 타순을 고민해 보겠다. -데일이 박찬호 공백을 그대로 메운다고 보면 되나 될 수 있으면 그러고 싶다. 기존 리드오프 자원보다 데일이 나이도 젊고 야구가 점점 늘고 있다. 충분히 1, 2번에서 역할을 해줄 거다. -데일의 플레이 수준을 평가해 달라 박찬호와는 유형이 다르다. 박찬호와 손시헌을 반반씩 닮은 느낌이다. 공격적인 부분도 있고, 자연스러운 느낌도 있다. 자세는 상당히 좋다. 다만 급하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줄까 싶어서 걱정이 된다. 차분하게 플레이를 해주면 좋겠다. 우리나라 타자들이 1루까지 뛰는 게 데일이 그 동안 뛰었던 리그 선수들에 비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수비를 해주면 좋겠다. 1루에서 타자가 살아도 상관없으니 안전하게 유격수 수비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데일의 장타력은 홈런은 많이 못 칠 거 같다고 하는데 난 10~15개는 충분히 치지 않을까 싶다. 리그 적응이 가장 중요하지만, 일본에서 적은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 플레이을 보여줬던 선수라 한국에서 풀타임을 뛰었을 때 어느 정도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수준급 유격수 수비에 15홈런이면 톱 내야수 아닌가 이 선수가 유격수로서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으면 절대 안 뽑았다. 성공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수비도 일본의 검은 흙보다 우리나라 그라운드 상태가 더 좋다고 본다. 더 안전한 수비가 가능할 것이다. -토종 선발진 구성은 이의리, 양현종, 김태형, 황동하, 이태양, 홍민규 등이 후보다. 김도현도 선발 로테이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다. 일단 외인 포함 선발 5명을 정하고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한 투수들이 중간 또는 선발 뒤에서 2~3이닝 정도 던질 수 있게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다. 일단 7명 정도는 선발투수로 던질 수 있는 투구수를 만들게 할 것이다. -양현종 이닝 제한은 양현종, 이의리, 김태형 모두 이닝 조절이 필요하다. 이의리는 수술 후 첫해이고, 김태형도 처음 던지는 거다. 100~120이닝 정도가 적당하다. 김도현이 스프링캠프는 안 가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서 선발 로테이션 소화가 가능하면 김도현이 올라오는 시점에 기존 선발에 휴식을 줄 수 있다. 황동하가 마무리캠프 때부터 준비를 잘해줬기 때문에 김태형과 번갈아가며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 -김도영은 스프링캠프부터 유격수 수비를 병행하나 3루수를 많이 봤기 때문에 움직임을 체크하고 괜찮으면 3루수, 유격수를 병행시킬 것이다. 선수와 이야기도 나눠볼 것이다. 데일이 유격수, 3루수, 2루수가 다 되기 때문에 김도영이 유격수 소화에 문제가 없고, 타격도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하면 바꿔서 봐도 된다. 그래서 데일을 데려온 것이다. 스프링캠프 때 상태를 확인해보겠다. 그런데 아마 중간에 WBC를 가기 때문에 WBC에서는 3루수를 볼 확률이 높다. 그래서 처음부터 유격수를 병행하는 건 선수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우선은 3루수를 시키고 WBC가 끝나고 돌아왔을 때 유격수를 같이 연습하면서 차근차근 경기수를 늘리는 게 베스트다. -류지현 감독이 김도영이 가장 준비가 잘 된 선수라고 했는데 그 전에 운동하는 모습을 다 봤는데 이전보다 더 빨라진 느낌이더라. 8월 부상 이후 제대로 준비를 했을 거라 몸 상태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 젊은 선수이고, 부상 이력은 어느 선수든 다 있기 때문에 본인이 그런 부분을 인지하면서 플레이한다면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이 가능할 거다. 기대가 된다. -김도영 몸 상태는 사실상 100%로 보면 되나 그렇게 보인다. 선수도 자신감을 갖고 4~5개월 동안 준비를 했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류지현 감독님도 인터뷰를 저렇게 하시지 않았을까 싶다.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든 뒤 추운 곳에서 시범경기를 할 때 관리를 잘해준다면 별 문제없이 시즌을 치를 것이다. -곽도규가 캠프 명단에 포함됐는데 곽도규는 작년에 이의리를 데려간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따뜻한 곳에서 투구를 하고 시즌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언제 돌아올지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불펜투수는 30~40개 정도 피칭했을 때 문제가 없으면 경기를 뛸 수 있다. 캠프로 향하면서 더 빠른 준비가 가능할 듯하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2. 2:09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선 손아섭이 결국 이번 겨울 유일한 미계약자가 됐다. KBO는 지난해 11월 8일 21명의 FA 승인 선수를 발표했다. 11월 9일 시장이 열린 뒤 해를 넘겨 1월까지 계약을 하지 못한 선수는 장성우와 조상우, 김범수, 손아섭까지 4명. 그러다 스프링캠프 출국 직전인 20일과 21일 장성우와 조상우, 김범수가 잇따라 사인하며 손아섭 한 명만 시장에 남게 됐다. 먼저 장성우가 지난 20일 2년 최대 16억원에 계약하며 KT 위즈에 잔류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처음 FA 자격을 얻어 KT와 4년 계약을 맺었던 장성우는 두 번째 FA 자격 취득 후에도 2년 계약에 도장을 찍으면서 KT와 12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장성우는 2015년 KT로 이적한 후 주전 포수로 자리를 잡았다. 1군 14시즌 동안 통산 148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 133홈런, 647타점, 45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29경기에 나서 102안타 14홈런 58타점 44득점 타율 0.247을 기록했다. 21일에는 KIA가 조상우, 홍건희, 김범수까지 무려 세 건의 계약을 발표했다. 먼저 조상우가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8억원, 인센티브 2억원 등 총액 1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조상우는 2025년까지 10시즌 동안 415경기에 출전, 39승 89세이브 82홀드 485탈삼진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4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조상우는 2025 시즌 팀 필승조의 한 축을 담당했다. 조상우는 72경기에 등판해 60이닝 6승 1세이브 55탈삼진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고, 28홀드를 따내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도 경신했다. 또 두산 베어스에서 옵트아웃으로 나온 홍건희와 연봉 6억 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 등 총액 7억원에 1년 계약을 맺은 KIA는 FA 김범수를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영입했다. 김범수는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 2025년까지 11시즌 동안 481경기에 출전, 27승 5세이브 72홀드 484탈삼진과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73경기 48이닝 2승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선수는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보유자' 손아섭이다. 2007년 프로에 입단한 손아섭은 19시즌 통산 2169경기 2618안타를 기록하며 KBO 최다 안타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로 이적, 111경기에서 107안타를 쳤다. 그런데 이번 겨울 냉혹한 현실을 맞닥뜨리고 있다. 경험은 누구보다 뛰어난 선수지만 거액을 주고 외야수나 지명타자 슬롯 한 자리를 주기에는 현실적으로 부담이 따른다. 노시환과의 다년계약을 추진 중인 원 소속팀 한화는 사인 앤 트레이드 등의 길도 열어놨으나 그마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일단 22일 발표된 한화의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손아섭의 이름이 없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22. 1:43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7)이 건강한 복귀를 자신했다. 안우진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 가오슝으로 향했다. 출국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스프링캠프에 가게 돼서 설렌다. 재활도 따뜻한 나라에서 하는게 진행이 더 빠를 것 같다. 기대하고 있다”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소감을 밝혔다.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안우진은 KBO리그 통산 156경기(620이닝) 43승 35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에이스다. 2022년 30경기(196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을 기록하며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3년 24경기(150⅔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한 안우진은 그 해 9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해 재활에 전념한 안우진은 8월 2군 청백전에서 추가 훈련을 하다가 넘어져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 시즌 복귀가 무산됐고 올해 5~6월 복귀가 예상된다. 안우진은 “이제 15m, 20m, 30m까지 캐치볼은 했다. 대만에 가서 35m, 40m 늘려가면서 롱토스까지 하고 빠르면 하프 피칭까지 하고 올 계획인데 아직은 트레이너 팀장님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 내일 몸상태를 확인하고 결정할 것 같다”고 스프링캠프 기간 재활 계획을 설명했다. 올 시즌 1군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안우진은 “일단 중간에 브레이크가 없어야 한다. 재활을 하다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확실하게는 대답하기 어렵다.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도 “안전하게 재활을 하면서도 최대한 빠르게 돌아오고 싶다. 지금까지는 30m까지 던졌을 때 통증도 없고 가동 범위도 잘 나온다. 괜찮은 것 같다. 전반기 복귀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답했다. 아직 재활 과정에 있기 때문에 모든 훈련 과정을 동료들과 함께 하기는 힘들지만 스프링캠프 참가를 결정한 안우진은 “따뜻한 데서 재활을 하면 위험요소가 더 줄어들 것 같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도 쉽다. 단장님께서 결정을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상과 군 복무로 인해 2년간 실전 등판이 없었던 안우진은 “나도 걱정을 했지만 작년에 청백전을 1이닝 던져보니 괜찮았다. 내가 약간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데도 만족할 만큼 내용이 괜찮았고 퀄리티도 괜찮았다. 똑같이 준비를 하면 될 것 같다. 또 준비를 하는게 힘들지만 한 번 해봤기 때문에 그 때와 같은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이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당연히 나도 빨리 복귀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한 안우진은 “복귀해서 통증이 느껴지면 안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제일 신경쓰고 있다. 복귀하면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가을야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5강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2. 1:10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홍창기가 다년 계약 협상과는 별도로 2026시즌 연봉 삭감을 받아들였다. LG는 2026년 재계약 대상 4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홍창기는 5억2000만 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연봉 6억5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이 삭감됐다. 고과에 따른 삭감 대상이었다. 홍창기는 지난해 5월 중순 수비 도중 동료와 충돌로 무릎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수술을 받고 3개월 재활을 하고 시즌 막판 9월 중순에 복귀했다. 51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2할8푼7리 1홈런 16타점 출루율 .399, OPS .727을 기록했다. 부상 때문이지만, 90경기 넘게 결장했기에 연봉이 깎였다. 홍창기는 2023년 3억 원, 2024년 5억1000만 원, 2025년 6억5000만 원으로 계속 연봉이 인상되다가 삭감이다. LG와 홍창기의 다년 계약 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니다. 일단 2026년 연봉 계약을 하고, 비FA 다년 계약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LG는 홍창기는 물론 박동원과 좋은 분위기에서 다년 계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박동원은 올해가 4년 65억 원 FA 계약의 마지막 해다. LG는 협상 과정에서 반드시 두 선수를 붙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줬고 금액을 제시했다. 차명석 단장은 “(선수측이) 신중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 같다. 우리는 기다릴 수 있다. 개막하고 시즌 중간에 계약해도 된다”고 말했다. LG는 베테랑 투수 김진성과 구단 최초 다년계약을 했다. 김진성은 2+1년 최대 16억 원(연봉 총액 13억5000만 원, 인센티브 2억5000만 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 올해 만 41세인 김진성은 마음의 부담을 덜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김진성은 LG에서 4년 동안 296경기 20승 11패 6세이브 93홀드를 기록했다. 4년간 12홀드-21홀드-27홀드-33홀드를 기록, 매년 홀드 숫자가 늘어났다. 2025시즌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신민재는 2억 원에서 1억8000만 원 인상된 3억8000만 원에 계약하며 팀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5선발로서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송승기는3600만 원에서 1억 원이 인상된 1억3600만 원으로 팀내 최고 인상율(277.8%)을 기록했다. 이지강은 1억1000만 원으로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22. 0:32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2일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키움 선수단이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22 /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6.01.21. 23:38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김진성(41)이 구단 최초 다년계약에 합의했다. LG는 22일 김진성과 2+1년 최대 16억 원(연봉 총액 13억5000만 원, 인센티브 2억5000만 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만 41세인 김진성은 사실상 LG 종신 계약이다. 김진성은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 LG 트윈스라는 팀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하고,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금처럼 관리를 철저히 해서 구단이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 이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팀의 승리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진성은 2025시즌 78경기(70⅔이닝)에 등판해 6승 4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리그 홀드 공동 2위에 올랐다. 불펜 필승조로서 개막전부터 시즌 최종전까지 기복없이 1군 엔트리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FA로 영입한 장현식(52억원), 김강률(14억원)이 부상으로 부진하면서 팀내 최고령 투수인 김진성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FA 선수를 제외하고, 선발 손주영(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 송승기(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 마무리 유영찬(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63) 등을 제치고 김진성이 투수 고과 1위에 올랐다. 김진성은 롯데 좌완 정현수(82경기)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경기에 등판했고, 투구 이닝은 NC 전사민(74경기 82⅓이닝), SSG 노경은(77경기 80이닝), SSG 이로운(75경기 77이닝), NC 김진호(76경기 72⅓이닝), 롯데 김강현(67경기 72이닝)에 이어 6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졌다. 김진성은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구단과 다년 계약을 하고 싶다. 베테랑은 항상 절벽 위에 서 있다. 무조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잘해야 하니까, 그것에 스트레스가 정말 많다"고 했는데, 다년 계약 꿈을 이뤘다. 한편, LG는 2026년 재계약 대상 4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2025시즌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신민재는 1억8000만 원 인상된 3억8000만 원에 계약하며 팀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5선발로서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송승기는 1억 원이 인상된 1억3600만 원으로 팀내 최고 인상율(277.8%)을 기록했다. 이지강은 1억1000만 원으로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다년 계약을 추진 중인 홍창기는 일단 2026년 연봉으로 5억2000만 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연봉 6억5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이 삭감됐다. 무릎 부상으로 51경기 출장에 그쳤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21. 22:32
[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호가 지난해 6년 연속 가을야구 도전 실패 좌절을 딛고 다시 뛴다. 사실상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철인 내야수의 은퇴라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올해야 말로 확실한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내야진을 꾸리겠다는 각오다. KT 위즈는 지난 21일 오전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질롱으로 출국했다. 오전 8시 멜버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도착 후 약 1시간 차량 이동을 통해 질롱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KT는 사흘간 자율훈련 실시 후 25일 본격적인 첫 훈련을 실시한다. KT에서 8번째 시즌을 맞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 선수 47명 등 총 59명이 담금질에 돌입한다. '구관이 명관' 전략을 택한 지난해와 달리 이번 캠프는 새 얼굴이 눈에 띄게 늘었다. FA 계약을 체결한 김현수, 최원준, 한승택에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안인산. ‘강백호 보상선수’ 한승혁 등이 전력에 가세했다. 외국인선수 또한 투수 맷 사우어, 케일럽 보쉴리, 스기모토 코우키(아시아쿼터), 타자 샘 힐리어드로 전면 개편됐으며, 1군 캠프로 향하는 박지훈, 고준혁, 이강민, 김건휘, 임상우 등 신인선수 5명도 눈길이 간다. KT는 1차 호주 질롱 캠프에서 기본기 향상과 전력 및 팀워크 강화 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오는 2월 20일과 21일 호주야구리그 멜버른 에이시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도 잡혀 있다. 스토브리그에서 윈나우를 외치며 뎁스를 대거 보강한 KT의 목표는 2년 만에 가을야구 복귀 및 5년 만에 우승이다. 다음은 공항에서 만난 ‘강철매직’ 이강철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2026시즌 구상 올해 궁극적인 목표는 5강이다. 5강을 가야 그 다음 일이 벌어진다. 선수들이 우승을 최종 목표로 할 수 있도록 캠프에서 소통과 함께 목표의식을 주려고 한다. 투수 파트는 지난해 선발은 좋았는데 불펜이 부상으로 인해 던지는 사람만 던졌다. 4점 차에도 승리조가 나왔다. 그러면서 선발, 중간 모두 부하가 걸렸다. 올해는 선수가 많이 바뀌었다. 스기모토와 한승혁의 합류로 질과 양 모두 준비가 가능해졌다. 선발투수는 7선발까지 준비한다. 아시안게임이 있어서 중간에 소형준 등 기존 전력이 빠질 수 있다. 미리 그 때 넣을 수 있는 선수를 준비할 것이다. 올해 벌써 KT에서 8년째인데 주전이 대략 8명이 바뀌었다. 변화를 확실하게 줄 것이고, 과감하게 해야 할 때는 과감하게 도전할 것이다. 정은 조금 내려놓고 이길 수 있는 카드를 확실하게 쓰려고 한다. 야수 쪽은 유격수가 고민이다. 캠프 시작도 전에 누가 딱 유격수라고 말할 순 없다. 여러 선수를 다 지켜볼 거다. 다른 내야 포지션도 주전이 쉴 때 나서는 백업을 만들어야 한다. 황재균이 은퇴를 하는 바람에 공백이 생겼다. 1루수, 3루수를 다 할 수 있는 선수였는데. 윤준혁도 보상선수로 떠났는데 한편으로는 밑에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겼다. 외야는 경쟁이 치열할 거 같다. FA의 경우 나이가 있는 선수를 데려왔지만, 다 아시다시피 기량이 좋으니까 데려온 것이다. 거기에 맞는 신구조화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초반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것이고, 그 기회를 누가 잡느냐가 관건이다. 성적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리빌딩은 잘못된 거다. 그래서 시즌 초반 젊은 선수들을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다. 기량이 올라오는 선수들 위주로 시즌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성우 계약에 마음이 놓였을 거 같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울 텐데 되게 고맙게 생각한다. 대승적으로 팀을 먼저 생각해줘서 고맙다. -황재균 은퇴를 예상했나 거짓말 아니고 정말 생각 못했다. 계약 조건을 말하는 상황에서 누가 은퇴를 한다고 예상하겠나. 일요일 교회에 있는데 전화가 와서 계약을 한 줄 알았더니 갑자기 은퇴한다고 하더라. 나와 7년을 함께 했는데 너무 고마웠다. 우리 팀의 우승 주장이다. 고마웠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다. 새로운 일을 하면 새로운 일도 잘되길 바란다. 오키나와에 온다고 하니 그 때 식사를 한 번 할 생각이다. -새 시즌 주장은 장성우가 무조건 한다. 주장은 사실 그대로 가야한다. 김현수가 왔다고 바로 주장을 하는 건 잘못된 거다. 본인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1년의 적응기는 필요하다. -6~7선발 후보군은 배제성이 있다. 오원석도 사실 들어간다는 말을 못하겠다. 배제성 폼이 올라오면 경험이 있는 투수라 경쟁이 불가피하다. 오원석은 부족했던 견제 능력이 마지막에 좋아졌다. 스기모토도 상황을 봐서 중간에 적응을 하면 소형준이 빠졌을 때 선발로 써볼 생각이다. 일본 투수들이 예쁘게 잘 던진다. 그러나 일단 그 전에 선발이 가능한지 직접 봐야 한다. 전역한 김정운도 있는데 스태미나가 좋다. -스기모토 평가 작년 마무리캠프 때 봤는데 좋은 구위를 갖고 있다. 몸을 다 안 만든 상태에서도 괜찮은 공을 던졌다. 구속도 150km는 나온다. 커터, 포크볼이 있어서 1이닝 정도는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거 같다. 일본 투수라 제구력도 좋지 않겠나. -한승혁의 합류로 뒷문 뎁스가 두터워졌다 올해는 다 150km 투수로 바꿔볼까(웃음). 신인 박지훈도 그렇고, 좌완 고준혁의 경우 제구가 되면 가장 무서운 투수다. 한승혁은 기복을 보이다가 최근 자리를 잡은 투수라 2~3년차에 계속 그걸 이어야 한다. 처음에는 편안한 상황에 기용하려고 한다. 무리하면서 쓸 생각은 없다. 준우승팀 8회에 나온 투수인데 1이닝은 충분히 막아줄 것이다. -힐리어드 포지션은 김현수 1루수는 부담이 가지 않겠나. 전체적으로 기록을 보면 1루수로 나왔을 때 공격력이 좋지 않다. 왠만하면 외야로 보내려고 한다. 힐리어드는 원래 1루수였는데 발이 빨라서 메이저리그에서 외야수를 봤다고 하더라. 그런데 우리는 1루수가 필요하니까 데려온 거다. 원래 1루수였다고 하니 지켜봐야 한다. -외국인투수도 다 바뀌었는데 기대치가 있다. 영상으로 봤을 때 구위 면으로는 다른 팀 투수들에 안 빠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또 다른 팀 외인들을 보면 너무 좋은 선수들이 왔다. 롯데 외인들 보니까 머리가 아프다. 작년도 그랬지만 올해도 결국 외인 싸움이다. 한화, LG 모두 작년에 외인들이 날아다니지 않았나. 우리도 우승할 때 외인들이 잘해줬다. 우리는 그래도 토종 투수들이 좋으니 토종으로 버티면서 외인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주면 좋겠다. -마무리캠프 때 박지훈(투수), 이강민(내야수) 칭찬을 많이 했는데 이강민은 야수가 야수 같다. 박지훈은 갖고 있는 구종이 좋더라. 대만에서 엄청 긴장을 했는데 구위는 괜찮아 보였다. 확실한 결정구도 있다. 제구만 어느 정도 되면 1군에서 쓰고 싶다. 실전 경기를 해봐야 한다. -예비역 류현인 기용 방안은 일단 기본적으로 2루수를 생각 중이다. 1군에서도 상무 때처럼 똑같이 잘 친다면 허경민이 쉴 때 3루수로도 써볼까 한다. 2루수, 3루수 멀티 자원이 되면 좋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1. 22:22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26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골든글러브 유격수' 김주원이 연봉 협상 대상자 가운데 최고액을 찍었다. NC 다이노스가 22일 2026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70명(FA, 비FA 다년 계약, 외국인, 신인 제외)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내야수 김주원은 지난해 2억원에서 75% 인상된 3억 5,000만원에 계약하며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김주원은 지난 시즌 팀 타선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며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289, 15홈런, 65타점, OPS .830을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은 투수 전사민이 기록했다. 전사민은 지난해 3800만원에서 242% 인상된 1억 3,000만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지난 시즌 74경기에 등판해 7승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6을 거뒀다. NC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82⅓이닝을 소화했다. 주요 불펜 자원들도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다. 류진욱은 48% 인상된 2억원, 김진호는 160% 인상된 1억 3,000만원에 계약했다. 배재환은 118% 인상된 1억 2,000만원, 손주환은 167% 인상된 8,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야수진에서는 포수 김형준이 82% 인상된 2억원, 내야수 김휘집이 37% 인상된 2억 4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외야수 천재환은 32% 인상된 1억원에 계약하며 억대 연봉자가 됐다. 연봉 계약을 마무리한 NC 다이노스 선수단은 오는 24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출국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1. 22:05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2일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이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6.01.22 /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6.01.21. 21:42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 타이거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투수 임기영은 “언젠가는 고향 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오게 될 줄 몰랐다”고 씩 웃었다. 대구가 고향인 임기영은 경북고를 졸업한 뒤 2012년 한화 이글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12월 송은범의 FA 보상 선수로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2017년부터 KIA 소속으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한 그는 2017년과 2018년 8승을 올렸고 2020년 9승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2023년에는 KIA의 허리를 든든히 지키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인 16홀드(평균자책점 2.96)를 따냈다. 2024년 37경기 6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에 이어 지난해 10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3.00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군 통산 성적은 295경기 52승 60패 4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88. 지난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임기영은 “돌고 돌아 고향 팀에 오게 됐는데 정말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주변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9년간 KIA에서 뛰었던 그는 갑작스러운 이적 통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무리 캠프가 한창이었는데 이적 통보를 받고 나서 좀 정신없었다. 예상치 못한 일이기도 했으니”. 임기영의 말이다. 물론 유니폼을 갈아입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한화에서 KIA로 이적했던 14년 전과 달리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임기영은 “이제는 연차도 있으니 행동 하나하나 더 신경 써야 한다. 집안마다 가풍이 있듯 팀 문화와 규율을 잘 이해하고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A 시절 함께했던 친구 류지혁(내야수)은 임기영의 새 팀 적응에 큰 도움을 줄 든든한 존재. “2차 드래프트 직후 지혁이에게 연락했는데 ‘나만 믿으면 된다’고 하더라.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해서 자주 연락했었는데 오늘 뭐 좀 물어보려고 연락했더니 ‘전화 좀 그만하라’고 말하더라”고 웃어보였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삼성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임기영은 “강팀 아닌가. 투타 모두 강하다. (최)형우 형이 합류하면서 전력이 더 강해졌다”면서 “제가 잘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 2년간 너무 못했다. 늘 그렇듯 제 자리는 없다는 마음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말했다. 임기영은 국가대표 출신 포수 강민호와 함께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단다. “저도 많이 기대된다. 투수 입장에서 최고의 포수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아주 기쁜 일이다. 그동안 함께 할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잘됐다. 성격이 되게 좋으시고 투수들을 잘 챙겨주신다고 들었다. 많이 물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임기영은 또 “우리 에이스 (원)태인이에게도 물어보고 싶은 게 많다. 저보다 후배지만 배울 건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임기영은 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출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선발이 무너졌을 때 롱릴리프로 소화할 수 있고 대체 선발이 필요하면 언제든 나갈 수 있다. 어떤 역할이든 소화 가능한 게 제 장점 중 하나다”. 임기영은 2023년의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저를 믿고 기용해주셨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오르는 게 늘 즐거웠다. 가장 재미있게 야구했던 건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이었다”고 말했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도입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처음에는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던 게 볼이 되니까 까다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한가운데 몰리는 공도 늘어나고 사이드암 투수에게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지난해 7월 8일 한화전 이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한 임기영은 생존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2군에서 연습할 때 팔 높이에 변화를 줬다. 가장 편한 상태에서 던지려고 하다 보니 팔이 올라갔다. 사이드암과 스리쿼터의 중간이라고 보면 된다. 원래 캐치볼 할 때 오버로 던지고 경기할 때만 옆으로 던져서 그런지 어색한 건 없다. 힘쓰기 더 좋은 것 같다”. 임기영에게 이적 후 가장 이루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묻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한국시리즈 우승”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 같은 건 없다고 힘주어 말하며 “물론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하고 싶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선발할 때도 10승 달성 같은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그냥 제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잘 알려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하지만 임기영은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며 잔뜩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투수 입장에서 이곳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저는 다르다. 부담감이 전혀 없다. 고향이라 그런가.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대구만 오면 좋아졌다. 기대된다”. 이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었다. 임기영의 지난 2023년 대구 삼성전 성적은 4경기 평균자책점 1.50. 그야말로 극강 모드였다. 이제 라팍을 홈으로 사용한다면 3년 전의 위력투를 다시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인터뷰가 끝날 무렵, 임기영은 기사를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KIA에 있을 때 많은 분들께서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좋은 구단에서 좋은 기억만 안고 떠나게 돼 고마운 마음뿐이다. KIA 팬들께서 저와 제 가족에게 늘 따뜻하게 대해주신 것도 평생 잊지 않겠다. 라팍에 올 때마다 파란 물결로 가득한 3루 관중석을 보며 삼성 선수들은 참 든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부터는 삼성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21. 21:35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오는 22일 '놀유니버스' 굿즈샵을 통해 2025시즌 신민재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기념 상품을 출시한다. 신민재는 2025시즌 135경기에 출전해 463타수 145안타 1홈런 61타점 87득점 타율 0.313을 기록,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효 투표 수 316표 중 282표를 획득하며 89.2%의 득표율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신민재의 데뷔 첫 골든글러브로, LG 2루수로는 1994년 박종호 이후 무려 31년 만에 나온 골든글러브다. 신민재 골든글러브 기념 상품은 유니폼, 기념패치, 응원타월, 메탈뱃지가 출시되며, 골드, 블랙, 화이트 색상을 기본으로 디자인했다. 기념패치(1만2000원)와 응원타월(1만5000원)에는 신민재의 수비 모습이 표현되어 있고, 유니폼(12만원)과 메탈뱃지(1만2000원)는 신민재가 수상한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키포인트로 디자인했다. 이번 상품은 22일 오후 4시부터 29일 오후 4시까지 판매하며, 기념상품은 3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한편 신민재 골든글러브 기념상품 출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단 SNS 및 굿즈샵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놀유니버스' 굿즈샵 에서 구매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21. 21:05
[OSEN=조형래 기자] ‘1년 반짝’의 결과는 냉정한 연봉 고과였다. 1년 전 롯데 자이언츠가 자랑했던 코어 자원들, '윤나고황손’은 1년 만에 연봉 고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롯데는 22일, 2026년 연봉 협상 대상자 73명과 연봉 협상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3위를 질주하다가 거짓말 처럼 12연패를 당하면서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된 롯데다. 8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다. 이 결과의 책임이 연봉으로 드러났다. 1년 전에도 롯데는 가을야구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희망에 찬 미래들을 발견했다.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코어 자원들이 탄생했다고 기뻐했다.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황성빈 등 내부 육성 자원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손호영까지. ‘윤고나황손’은 모두 연봉 잭팟을 터뜨렸다. 윤동희는 9000만원에서 122.2% 인상률을 기록하며 2025시즌 연봉 2억원을 찍었다. 첫 억대 연봉 진입과 함께 단숨에 2억원을 찍었다. 고승민이 8000만원에서 1억8500만원으로 131.3%가 올랐고, 외야수 황성빈은 7600만원에서 1억5500만원으로 103.9% 상승폭을 보였다. 트레이드로 넘어와 주전 3루수로 잠재력을 폭발한 손호영도 4500만원에서 1억2500만원으로 177.8% 인상률을 기록했다. 1루수 나승엽 역시 4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200%가 상승했다. 모두 억대 연봉자가 된 만큼 이들에게 거는 기대도 커졌다. 하지만 지난해 이들은 다시 부침을 겪었다. 크고 작은 부상도 있었다. 몸 관리도 실력의 영역으로 생각하면 ‘윤고나황손’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년 만에 성적이 사상누각이 됐다. 결국 1년 뒤 연봉 협상에서는 차디찼다.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만큼 이들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책임의 결과는 연봉 삭감이었다. 고승민만 유일하게 삭감을 피했다. 지난해 121경기 타율 2할7푼1리(469타수 127안타) 4홈런 45타점 71득점 OPS .700을 기록한 고승민이다. 2024년 120경기 타율 3할8리(481타수 148안타) 14홈런 87타점 79득점 OPS .834를 기록한 것에 비해 뚝 떨어졌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주 포지션인 2루수를 떠나서 1루수, 우익수, 좌익수 등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뺑뺑이’를 돌았다. 그 결과 지난해 1억8500만원에서 동결이 됐다. 2024년 100경기 타율 3할1푼7리(398타수 126안타) 18홈런 78타점 OPS .892를 기록하면서 1억2500만원으로 억대 연봉을 돌파했던 손호영은 지난해 97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 2할5푼(328타수 82안타) 4홈런 41타점 OPS .636의 성적에 그쳤다. 결국 1년 만에 억대 연봉이 무너졌다. 1억2500만원에서 24% 삭감된 9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024년 121경기 타율 3할1푼2리(407타수 127안타) 7홈런 66타점 59득점 OPS .880으로 생산력을 보여준 1루수 나승엽. 하지만 올해 시즌 초반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105경기 타율 2할2푼9리(328타수75안타) 9홈런 44타점 40득점 OPS .707의 성적에 머물렀다. 나승엽 역시 1억2000만원에서 20.8% 삭감된 9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억원을 돌파했던 윤동희도 삭감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2004년 141경기 타율 2할9푼3리(532타수 156안타) 14홈런 85타점 OPS .829로 주전 외야수이자 국가대표 외야수가 됐던 윤동희다. 하지만 지난해 허벅지 부상과 일시 부진 등으로 97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타율 2할8푼2리(330타수 93안타) 9홈런 53타점 54득점 OPS .819의 성적. 10% 삭감된 1억8000만원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가장 삭감 폭이 컸던 선수는 황성빈이었다. 황성빈은 지난해 79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1루 슬라이딩 벌금 조항에도 1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2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타율 2할5푼6리(270타수 63안타) 1홈런 22타점 43득점 25도루 OPS .632의 성적에 그쳤다. 1억5500만원에서 29% 삭감된 1억1000만원에 2026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 한편,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1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50% 인상됐다. 정철원도 1억2000만원에서 50% 인상된 1억8000만원에 연봉 협상을 마쳤다. 아울러 마당쇠 역할을 한 김강현과 정현수도 각각 4000만원에서 125%가 오른 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야수 중에서는 유격수 전민재가 7500만원에서 46.7%가 인상돼 1억1000만원에 협상을 마치면서 첫 억대 연봉을 찍었다. 내야수 한태양도 3800만원에서 84.2%가 올라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1.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