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김주원(24)이 결정적인 홈런으로 대표팀 첫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원은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3회초 1사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김주원은 대표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6회 선두타자로 나서 3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안현민의 1타점 진루타에 홈을 밟아 추격하는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이 2-2 동점을 만든 7회 무사 1, 2루에서는 황준서를 상대로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KBO리그 통산 570경기 타율 2할5푼4리(1766타수 448안타) 49홈런 231타점 270득점 91도루 OPS .747을 기록한 김주원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144경기 타율 2할8푼9리(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98득점 44도루 OPS .830을 기록하며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 11월 열린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했다. 한일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9회 2사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결정짓는 홈런을 날리면서 '클러치 히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감동이 아직도 나에게 남아있다. 역시 오늘도 주인공이다.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며 김주원의 결정적인 활약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주원은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래도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목표로 설정했던 것을 이뤄서 만족스럽게 경기를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 이제 실전 경기를 두 경기 했기 때문에 결과보다는 투구에 대한 반응이나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오늘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었고 강한 타구까지 만들어서 만족한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4회초 실점으로 이어지는 송구 실책을 했던 김주원은 “살짝 오른쪽으로 가는 원바운드 공이었다. 잡고 강하게 던지려고 했는데 땅을 제대로 밟지 못해서 약간 빗나갔다. 그래도 오늘 이렇게 했으니까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발판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히려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실책 상황을 설명했다. 국가대표 경기에서 계속해서 결정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김주원은 “특별히 더 감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무래도 못한 것보다는 잘하는게 나에게 좀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고 말한 김주원은 “만약에 다음에 똑같이 중요한 찬스가 온다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타석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클러치 상황에서의 좋은 활약을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1. 3:40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NPB(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토고 쇼세이를 상대할 전망이다. 한화는 오는 27일 요미우리와 연습경기를 갖는데, 토고가 등판할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21일 오키나와 나하에서 진행 중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서 토고의 불펜피칭 소식을 전했다. 이날 토고는 아베 신노스케 감독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52구를 던졌다. 불펜피칭 후 토고는 "만족도가 높은 불펜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좋은 감각으로 던질 수 있어 다행"이라며 "공도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만족도가 높은 불펜피칭이었다요. 정말 오랜만에 좋은 감각으로 던질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드래프트 6라운드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토고는 2022년 센트럴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한 요미우리의 에이스다. 2024년에는 고시엔에서 한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 88년 만의 새 역사를 썼다.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멤버이고, 2024 프리미어12 대회에서도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7시즌 통산 143경기에 등판해 900⅔이닝을 소화, 63승44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중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시즌 연속 12승을 올렸으나 작년에는 21경기 9승9패 평균자책점 4.14로 주춤했던 토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투구폼을 교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시즌에는 두산 베어스 이영하 등 한국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토고와 이영하는 2024년부터 동계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두산과 4년 최대 52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한 이영하는, 박신지, 박웅의 미니캠프 체류비를 전액 부담하는 등 토고를 포함한 일본 선수 8명과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한편 산케이스포츠는 "토고는 등판 일정을 한 경기 건너뛰고, 27일 한화 이글스전을 목표로 컨디션을 조율한다"고 밝히며 "고민에 빠졌던 오른손 투수는 완전한 부활을 향해 시행착오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1일 WBC 한국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총 9차례의 평가전을 가진다. 일본 프로팀과도 3번 맞붙게 되는데 22일 지바롯데 마린스, 26일 니혼햄 파이터즈 2군, 그리고 27일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를 만난다. 한화는 1차 호주 멜버른 캠프 연습경기까지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고, 이제 주전들도 몸을 풀기 시작한다. 21일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 강백호, 하주석, 심우준, 채은성 등이 모두 포함됐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1. 2:30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국가대표 류현진(39)이 첫 실전 등판에서 소속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요나단 페라자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강백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2회에도 채은성-한지윤-하주석으로 이어지는 한화 중심타선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또 한 번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에는 송승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19구를 기록한 류현진은 직구(12구), 체인지업(4구), 커터(2구), 커브(2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1km까지 나왔다. 구속을 빠르지 않았지만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투구로 퍼펙트 피칭을 해냈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역시나 계산이 되는 투구를 했다”면서 “구속을 확인했는데 141km 정도로 빠르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구속보다는 공의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보니까 타자들이 체인지업에 속았다. 이런 부분이 앞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만족을 표했다. 류현진은 “기분 좋게 마운드에 올라간 것 같다. 우리 팀을 만나서 기분 좋게 2이닝 동안 던지고 내려올 수 있었다. 투구수가 조금 적어서 등판을 마치고 21구 정도를 더 던졌다. 다음 경기에서는 3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빌업을 해놓은 상태다. 다음 등판에서 3이닝 투구를 할 것 같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너무 잘 아는 선수들이라 편하게 마운드에 올랐다”고 말한 류현진은 “선배가 던지니까 우리 팀 타자들이 조금 봐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서 “이원석이 제일 위협적이었다”고 덧붙였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한 류현진은 “달라진 것은 나이밖에 없는 것 같다. 마운드에서 던지는 마음은 예전과 똑같다. 준비는 잘되고 있는 것 같다. 작년 이맘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한 경기를 더 던지고 가면 대회에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는 3월 개최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은 체코, 일본, 대만, 호주를 만난다. 연습경기 선발 등판 로테이션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류현진은 일본, 또는 대만을 상대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은 “65구 동안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1. 2:11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스프링 캠프 훈련을 펼쳤다. 한화는 이번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 총 9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야구 대표팀 류현진이 한화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찾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모자를 벗고 허리를 숙여 팀 선배 류현진에게 인사를 전하는 페라자의 모습을 O! SPORTS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6.02.21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6.02.21. 1:51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6년을 뛴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가 LG의 미국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옛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LG 구단 유튜브는 21일 켈리의 스프링캠프 방문 영상을 공개했다. 켈리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LG에서 뛰며 통산 163경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하며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2024년 7월, 켈리(5승 8패 ERA 4.51)는 방출이 결정됐고 고별전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켈리는 지난 18일 LG 스프링캠프를 찾아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코치들이 켈리에게 살이 빠졌다고 하자, 켈리는 “애가 셋이다. 항상 뛰어다닌다”며 육아 생활을 호소했다. 이어 자녀가 한 명인 코치를 향해 “애 한 명은 식은 죽 먹기”라고 웃었다. 임찬규, 정우영 등은 다들 켈리를 보고 “슬림해졌다”고 놀랐다. 켈리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오랜만에 만난 이민호에게는 “인사 제대로 하라”며 “머리 박아”라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켈리는 마운드에 올라 라이브 피칭을 했다. 켈리 상대로 오지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오스틴은 자신의 아들 댈러스와 켈리의 아들 케이시 주니어를 데리고 백네트 뒤에서 켈리의 라이브 피칭을 관람했다. 첫 대결에서 삼진을 당한 오지환은 “오랜만에 봐서 좋고, 공도 너무 좋다. 살도 빠지고 구위도 좀 더 올라온 것 같다. 많이 놀랐다”고 감탄했다. 오지환은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며 승부욕을 끌어올렸지만 결과는 2루수 땅볼이었다. 라이브 피칭을 마친 켈리는 LG 코칭스태프에게 “피칭을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김정준 수석코치는 “언제든지 오라”로 반겼다. 켈리는 “선수들 많이 보고 싶었다. 내가 애리조나에서 살고 있고, (LG)스프링캠프를 여기에서 해서 아주 좋다. 같이 저녁도 먹었다”고 말했다. 켈리는 선발대로 일찍 왔던 오지환, 임찬규, 이정용 등과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켈리는 “옛 동료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서 기분 좋고, 정말 보고 싶었고 만나서 너무 좋다”고 즐거워했다. 라이브 피칭에 대해 “같이 뛰었던 선수들을 상대하니까 기분이 좀 묘했다. 오지환을 상대해 본 적이 없었을텐데 좋았다. 함께 뛰었던 선수들을 상대하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LG팬들에게 “사랑하는 팬분들 정말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항상 해오신 것처럼 팀을 응원해주시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LG는 지금 디펜딩 챔피언이고 아주 훌륭한 팀이다. LG 파이팅”이라고 인사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1. 1:41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아시아쿼터 왕옌청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왕옌청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총 25구를 던진 왕옌청은 최고 149km/h 직구와 145km/h 투심,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점검했다. 왕옌청은 1회초 선두 신민재를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좌익수 뜬공을 이끌어내고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전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안현민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도영은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 종료. 2회초 마운드에 오른 왕옌청은 문보경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선두타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구자욱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팀 동료 노시환과 문현빈에게는 각각 2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연봉 10만 달러에 대만 출신의 왕옌청과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었다. 스토브리그 아시아쿼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이기도 했던 왕옌청을 데려오기 위해 한화는 꾸준히 일본을 방문하며 공을 들였고, 가장 먼저 아시아쿼터 계약에 성공했다. 2019년부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으로 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한 왕옌청은 통산 85경기 343이닝, 20승11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22경기 116이닝을 소화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26, 84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선발로 뛰었던 만큼 올 시즌 상황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 합류도 가능하다. 좌완 불펜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팀 사정을 고려하면 불펜으로 활용 가능하다. KBO 타자들을 상대로 첫 선을 보인 이날, 왕옌청이 깔끔한 투구로 시즌 활용 구상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1. 1:00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타자 기대주 박시원과 오영수가 자체 평가전에서 무력 시위를 벌였다. NC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에넥스 필드에서 자체 평가전을 치렀다. 청팀 선발 투수는 신민혁. 1루수 신재인-2루수 박민우-우익수 박건우-지명타자 맷 데이비슨-중견수 오장한-유격수 김휘집-3루수 서호철-포수 김정호-좌익수 권희동으로 타순을 꾸렸다. 백팀은 우익수 박시원-좌익수 고준휘-1루수 오영수-지명타자 이우성-3루수 윤준혁-중견수 천재환-2루수 홍종표-포수 이희성-유격수 김한별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종해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8회까지 진행됐고 백팀의 9-4 승리로 끝났다. 백팀은 1회 3점을 먼저 얻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청팀은 3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백팀은 5회 3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고 6회부터 3이닝 연속 1점씩 추가했다. 백팀 선발 원종해는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최고 구속 142km까지 나왔다. 이후 최우석(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 전사민(1이닝 1볼넷 무실점), 배재환(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김재열(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류진욱(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시원과 오영수는 나란히 홈런과 2루타를 때려내며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천재환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원종해는 "CAMP 2에서 연습해 오던 것을 과감하게 시도해 봤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체인지업을 포함한 변화구 위주로 점검을 많이 했고, 특히 몸쪽 슬라이더를 높게 떠오르는 느낌으로 던지려 했던 부분이 잘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완주하는 것이다. N팀(1군)에서의 기회 역시 건강이 우선되어야 얻을 수 있는 만큼, 그 부분을 가장 신경 쓰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민혁은 청팀 선발 투수로 나서 2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다. 두 번째 투수 이세민은 2이닝 무실점(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호투를 뽐냈다. 김태훈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 하준영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청팀 데이비슨은 3점 아치를 터뜨리며 고군분투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1. 0:39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김주원의 결정적인 활약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삼성전에서 3-4로 패했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연습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9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김주원이 역전 스리런홈런과 3루타를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도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류현진의 호투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1km까지 나왔다. 송승기는 수비 실책에 흔들리며 2이닝 2실점 비자책으로 고전했지만 유영찬(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 보다 후반에 타자들이 세 번째 타석을 들어서면서 밸런스가 좋아지는 모습이 보였다. 앞으로도 타격감이 올라갈거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다. 류현진은 역시나 계산이 되는 투구를 했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고무적이다”라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류지현 감독은 “구속을 확인했는데 141km 정도로 빠르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구속보다는 공의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보니까 타자들이 체인지업에 속았다. 이런 부분이 앞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류현진의 호투를 반겼다. 이어서 류지현 감독은 “유영찬은 우타자를 상대하는 것을 겨냥해 선발을 했는데 역시 오늘 경기에서 우타자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조병현의 떨어지는 포크볼도 인상적이었다”며 무실점 투구를 한 유영찬, 조병현을 칭찬했다. 김주원은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 마지막 경기에서 9회말 2사에서 결정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끝내기 홈런이나 다름없는 홈런을 날렸다. 류지현 감독은 “그 감동이 아직도 나에게 남아있다. 역시 오늘도 주인공이다.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1. 0:10
[OSEN=손찬익 기자] KBO 최초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가 제주도 스프링캠프에서 울산 체육계 인사들의 따뜻한 격려 속에 창단 첫 시즌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일 김철욱 울산시 체육회장과 부회장단, 관리위원을 비롯해 울산시야구소프트볼회장과 울산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들이 울산 웨일즈의 스프링캠프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철욱 구단주는“울산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최선을 다해 울산의 자부심이 되길 바란다”며 “웨일즈가 흘린 땀방울이 값진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울산체육회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에는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제주 흑돼지로 마련된 회식 자리가 이어졌다. 훈련으로 지친 선수단은 함께 식사를 하며 격려했고, 팀워크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20일에는 울산체육회 관계자들과 최영수 울산시야구소프트볼회장이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오찬 자리에서는 샤브샤브 식사가 마련됐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며 시즌 선전을 기원했다. 선수단은 지역 체육계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창단 첫 시즌에 대한 책임감과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울산 웨일즈는 전지훈련 기간동안 훈련과 휴식을 균형 있게 병행하며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지역의 기대에 부응하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0. 23:43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1일을 끝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차 캠프를 위해 22일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지난달 23일 출국해 1월 25일부터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1명, 선수 42명 등 63명의 선수단이 출발했다. 캠프 중간 투수 양수호가 FA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제외되면서 투수 20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9명, 2026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투수 김현수와 외야수 김민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첫 두 턴은 4일 훈련 1일 휴식, 나머지 일정은 3일 훈련 1일 휴식으로 진행됐다. 체력 및 기술 훈련 위주로 일정을 소화한 선수단은 지난 20일 자체 홍백전까지 치르며 실전 돌입을 위한 예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수단은 22일 오키나와에 도착해 23일부터 2차 캠프에 돌입하며, 24일 WBC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화 이글스, 삼서 라이온즈, KT 위즈, LG 트윈스와 만나며 총 5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전체적으로 큰 부상 없이 1차 캠프를 마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눈에 띄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선수들의 기량 점검이 끝난 만큼 2차 캠프에서는 실전을 통해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면서 "1차 캠프에서 반복 훈련했던 팀 전술의 완성도도 더욱 높여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단에는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캠프가 끝날 때까지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0. 23:20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를 5-2으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삼성전에서 3-4로 패한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도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신민재(2루수) 안현민(우익수) 김도영(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구자욱(좌익수) 노시환(3루수) 문현빈(중견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주원은 역전 스리런홈런과 3루타를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도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뒤이어 등판한 송승기는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 비자책으로 고전했지만 유영찬(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한화는 이원석(중견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강백호(1루수) 채은성(지명타자) 한지윤(좌익수) 하주석(2루수) 이도윤(3루수) 허인서(포수) 심우준(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한지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중요한 점수를 뽑았고 심우준과 페라자도 안타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왕옌청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준영(1이닝 무실점)-박재규(1이닝 무실점)-권민규(1이닝 무실점)-강재민(1이닝 2실점)-황준서(1이닝 3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이 좋은 투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가 가운데 대표팀은 3회초 1사에서 김주원이 안타로 출루했다. 신민재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는 안현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4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살아 들어갔다. 이어서 페라자도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강백호는 진루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채은성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여기에 2루수수 송구 실책이 겹쳐 2사 2루가 됐고 한지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주석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2 대표팀은 6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3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무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신민재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안현민이 1타점 진루타를 치며 한 점을 만회했다. 김도영과 문보경의 연속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2 동점을 만든 대표팀은 7회 선두타자 문현빈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김형준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김주원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대표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안현민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7회초까지만 진행돼 한화의 7회말 공격 없이 대표팀의 승리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0. 22:52
[OSEN=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지난달 25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2026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SSG의 이번 퓨처스 캠프는 유망주를 1군 즉시 전력인 '실전형 선수’로 격상시키는 데 무게를 뒀다. 이를 위해 선수단 규모를 확대, 캠프 중반 신인 선수 2명 신상연, 장재율이 가세하며 내부 경쟁 밀도를 높였다. 또 NPB(일본프로야구) 통산 403홈런 거포 야마사키 타케시 인스트럭터의 1대1 피드백이 더해지며 타격 메커니즘의 구조적 정립과 공격 생산성 향상이라는 육성 시스템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훈련 성과는 선수들의 몸 상태로 증명됐다. 고강도 스트렝스 훈련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면서도 단 한 명의 부상 선수 없이 모든 캠프 일정을 소화하며 미래 전력 강화의 기반을 다졌다. 아울러 투수진의 볼넷 최소화와 수비 디테일 보강 등 1군 뎁스 강화를 위한 세부 과제들 역시 충실히 수행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박정권 퓨처스 감독은 "구단 방향성에 맞춰 피지컬 강화에 집중한 결과 투타 모두 확실히 힘이 붙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었고, 무엇보다 부상 선수 없이 고강도 훈련을 완주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이 좋은 분위기를 프리시즌 투어까지 잘 이어나가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번 캠프 MVP에는 투수 백승건과 야수 이원준이 뽑혔고, 성실한 훈련 태도로 팀 분위기를 이끈 '리더상'에는 캠프 주장을 맡았던 포수 신범수가 선정됐다. 투수 MVP 백승건은 "캠프 기간 아픈 곳 없이 완주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현재의 감각을 잘 이어가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올 시즌을 완벽히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야수 MVP 이원준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몸 상태가 작년보다 많이 좋아진 것을 느낀다. 지금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올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리더상을 수상한 신범수는 "캠프 주장으로서 모든 선수가 큰 부상 없이 일정을 완주해 기쁘다. 타격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박정권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현재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시즌 준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SSG 퓨처스팀은 2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KT 위즈, 고양 히어로즈, 상무 야구단,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와 총 10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르는 '프리시즌 투어'에 돌입한다. 약 3주간 진행되는 이번 투어를 통해 캠프 성과를 최종 점검하고, 퓨처스 개막을 위한 실전 감각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0. 22:40
[OSEN=이선호 기자] 사령탑이 원하는 바로 그 모습인가.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내야수 재러드 데일(26)이 첫 실전에서 힘찬 시동을 켰다. 멀티안타를 터트리고 도루에 2득점까지 올리는 활약이었다. 아직 투수들이 100%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변별력은 크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이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준터라 기대가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KIA 선수들은 지난 20일 아마미오시마 1차캠프 최종일을 하루 앞두고 5이닝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데일은 블랙팀의 리드오프 겸 유격수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유망주 이도현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내더니 도루까지 성공했다. 윤도현의 안타에 이어 해럴드 카스트로의 땅볼때 홈을 밟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김기훈을 상대했으나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2사후 이준영을 중전안타로 두들겼고 이어진 윤도현의 역전 2타점 2루타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3타수 2안타 1도루 2득점의 활약이었고 팀은 4-2로 승리했다. 리드오프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수비에서는 4회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아직은 특급투수들을 상대한 것도 아니지만 KIA와 이범호 감독에게는 든든한 결과였다. FA 이적한 주전 유격수이자 리드오프였던 박찬호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공수주의 핵심이었다. 박찬호가 이적하면서 유격수와 리드오프를 맡을만한 선수가 숙제로 떠올랐다. 이감독은 작년 11월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박찬호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고민을 했었다. 때마침 11월 울산에서 펼쳐진 KBO 폴리그에 참가했던 제러드 데일이 KIA 스카우트팀의 후보리스트에 올랐다. 곧바로 오키나와로 초청해 일종의 테스트 시간을 가졌다. 이감독은 수비를 보더니 "오지환(LG)과 박찬호의 바로 아랫급 수준이다"며 합격판정을 내렸다. 수비만 본 것은 아니었다. 작년 오릭스 버팔로스의 육성선수로 입단해 2군에서 뛰었던 모습까지 모두 챙겨보았다. 타격과 주루 모두 괜찮다는 판정을 내렸다. 일본 2군에서 2할9푼대의 타율이었으니 KBO 1군에서는 2할6~7푼까지 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일본리그에 뛰면서 유격수로 여러가지 작전에도 익숙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발도 빠르다는 점도 주목했다. 이 정도면 박찬호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최종 평가를 했다. 아시아쿼터로 10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야수를 뽑은 이유였다. 1년 총액 15만 달러(계약금 4만 달러, 연봉 7만 달러, 옵션 4만 달러)에 계약했다. 아직 젊은 데일에게도 큰 기회였다. 한 달동안 아마미 1차 캠프에서 맹훈련을 펼치고 팀에 적응하는 시간도 가졌다. 타격에서 정교함도 있지만 생각보다 펀치력도 보여주며 장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데일을 향한 기대치를 본다면 타율은 2할7푼대, 도루 20개, 홈런은 10개 이상 정도로 보인다. 리드오프 기용 가능성도 커졌다. 이 정도의 활약이라면 박찬호의 공백은 거의 메울 수 있다. 최형우의 빈자리는 여전히 커보이지만 박찬호의 빈자리만 메운다면 엄청난 소득이다. 데일은 오키나와로 이동해 23일부터 2차 실전캠프를 갖는다.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2.20. 21:40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도박 4인방의 여파는 어디까지 미치는 것일까. 이들이 추후 그라운드로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2026시즌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던 프런트들의 허탈감은 누가 보상해줄 것일까. 롯데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은 지난 12일 새벽,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중 대만 현지 도박 게임장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만 현지인 SNS에 해당 선수들이 대만 게임장을 방문한 사진이 게재됐고 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졌다. 당초 고승민이 여성 종업원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일었지만 롯데는 이 사실을 극구 부인했고 대만 현지 매체 ‘SET 뉴스’가 해당 업장을 취재한 결과, “성추행은 오해”라고 강조했다. 대만 현지 경찰에도 성추행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성추행 의혹에서 벗어난 게 문제가 아니었다. 이들이 현지 도박 게임장에 방문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였다. 해당 업장은 대만 당국의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업소였다. 하지만 구단은 불법적인 요소를 확인했다고 했다. 김동혁이 해당 업소에서 약 11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경품으로 받은 것 자체가 불법적인 요소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대만 법률상 2000대만달러(약 9만원)을 초과하는 경품은 불법이라고 보고 있다. 김동혁은 휴대전화를 경품으로 받고 인증샷까지 찍으면서 스스로 불법의 증거를 남겼다. 이 사안은 현재 경찰 조사까지 이어졌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에 대한 도박 혐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을 형사기동대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도박에 연루된 4명을 즉각 귀국 시켰고 근신 처분을 내렸다. 현재 구단 시설에서 야구 관련 활동은 하지 못한다.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KBO 징계가 내려진 이후 구단 자체 징계도 강력하게 내릴 예정이다. 구단은 선수단 대상으로 연 4회 이상, 도박을 비롯해 도핑, 성윤리, 음주운전 등 각종 윤리 교육을 실시했다. 구단 법률 자문은 물론 모그룹 법무팀까지 초청해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선수들에게 주의를 시켰다. 그럼에도 일탈 행위가 발생했다. 선수단도 망연자실하다. 베테랑 김민성은 “고참으로서 선배로서 조금 더 신경을 썼어야 하지 않나 혼자서는 생각하고 있다. 주장인 (전)준우 형도 그렇게 생각을 했다”라며 “사실 늦은 시간의 일은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선배로서 놓친 부분들이다. 팬들께 실망시켜 드린 것 같아서 선배로서, 고참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롯데의 야구는 계속된다.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 한 롯데는 20일 곧장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로 이동해 실전 연습경기를 치른다. 두산, SSG 등 국내 팀들을 비롯해 자매구단인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세이부 라이온즈 등과의 구춘리그 일정이 잡혀져 있다. 그러나 롯데의 프런트, 특히 SNS 및 유튜브 파트와 마케팅 파트의 업무는 올스톱 됐다. 대만 캠프 초반, 유튜브 촬영팀 및 SNS 담당자가 방문해 밤낮으로 이어지는 선수단의 훈련 모습을 영상으로 찍고 사진에 담았다. ‘1일 1콘텐츠’를 목표로 많은 콘텐츠를 준비했다. 실제로 대만 캠프 시작 이후 구단 유튜브 채널인 ‘자이언츠TV’는 양질의 영상으로 호평을 받고 있었다. 선수단의 훈련 모습을 담은 사진도 SNS 계정에 꾸준히 게시되고 있었다. 그러나 2월 12일, 도박 사건이 터진 이후 모든 게 멈췄다. 아울러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에서 준비했던 다양한 콘텐츠들도 사실상 폐기 수순이다. 내부적으로 기획했던 롯데 ‘찐팬’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콘텐츠, 팬 참관 투어 등은 모두 취소됐다. 연습경기 라이브 중계 정도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콘텐츠는 없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마케팅팀이 야심차게 준비한 ‘유니폼런’ 출정식 행사까지 잠정 연기됐다. 구단은 지난 19일 “올 봄에 열리기로 했던 ‘유니폼런 2026’ 행사가 잠정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추후 일정은 별도 공지 드리겠습니다. 행사 연기로 인해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3월 22일 사직종합운동장 일대를 달리는 러닝 출정식이었다. 20일부터 3000명 선착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 연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경량모자 및 러닝 양말, 타포린백, 완주기념 메달, 시범경기 관람권, 고래사어묵 교환권 등 다양한 굿즈와 상품을 계획했지만 이 역시도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선수들의 일탈 행위에 프런트가 고개 숙였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준비한 시간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20. 21:10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23)가 부상 이후 첫 불펜피칭에 나섰다. 문동주는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앞서 불펜피칭을 진행했다.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첫 투구다. KBO리그 통산 81경기(379⅔이닝) 27승 2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한 문동주는 한화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24경기(121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고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6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선발이 유력했던 문동주는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던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결국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KBO리그 정규시즌에도 영향이 있을까 우려가 컸지만 오키나와 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시작하며 부상을 털어내기 시작했다. 불펜에서 최재훈과 함께 호흡을 맞춘 문동주는 20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부상 후 첫 투구임에도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불펜 피칭을 마친 뒤에는 “그냥 딱 첫피칭 다웠다. 오늘은 약 60퍼센트 정도 힘으로 던져봤다. 스스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통증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팀을 위해서나 시기적으로나 욕심을 내고 싶고 실제로 욕심을 내야 하지만 과하지 않은 욕심 속에서 개막에 대비해 남은 기간 몸 잘 만들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날 문동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일부러 불펜에는 가지 않았다”면서 “본인도 WBC를 나가려고 엄청 준비를 하고 노력했다. 말은 못하지만 굉장히 마음이 아플 것이다. 그래서 나도 불펜투구를 보러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동주가 부상을 당해) 나도 아쉽다”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지금 대표팀이 투수쪽에서 부상이 많지 않나. 같이 동료들과 함께 대회를 나갔으면 좋았을 것이다. 최원호 코치도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모든 투수가 있으면 짜임새가 강해질텐데 하나씩 하나씩 빠져서 걱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낼거라고 믿는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한화와 대표팀의 연습경기에서는 한화의 프랜차이즈 에이스 류현진이 한화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잘 던졌으면 좋겠다. 우리 타자들도 류현진을 잘 공략했으면 좋겠다.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2008년에 국가대표 감독으로 류현진과 함께 했던 생각이 난다. 류현진이 잘 던지는 것도 있지만 뒤에서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줄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역할도 중요하다. 그리고 대표팀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할거라고 생각한다”며 류현진의 활약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0. 20:40
[OSEN=박준형 기자] “오! 명품.” 두산 베어스 관계자의 짧은 감탄사가 공항에 울렸다. 캐리어를 끌고 입국장으로 걸어 나오던 이교훈의 가슴에는 낯익지 않은 가방이 하나 더 걸려 있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 1차 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훈련 장비로 가득 찬 캐리어만 끌고 나오는 풍경과 달리, 이날 이교훈은 한눈에 봐도 ‘명품’임을 알 수 있는 슬링백을 앞으로 당당히 멘 채 모습을 드러냈다. 이 가방은 내야수 박찬호가 약속을 지키며 건넨 선물이다. 박찬호는 지난해 11월 두산과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 원, 연봉 총액 28억 원, 인센티브 2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적 후 KIA 타이거즈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 1번을 그대로 달고 싶어 했지만, 이미 투수 박치국이 사용 중이었다. 고민 끝에 선택한 번호는 이교훈의 7번이었다. 좌완 이교훈은 흔쾌히 등번호를 양보했다. 그리고 박찬호는 “7번 보상”으로 명품 가방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은 빠르게 지켜졌다. 지난달 23일 호주 1차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약 300만 원 상당의 루이XX 슬링백을 직접 구매해 건넸다. 브랜드도 원하는 걸 고르라고 했지만, 이교훈은 “명품은 잘 몰라서 루이xx이나 구xx 정도만 안다”며 웃었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받은 가방을 이교훈은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 가장 먼저 꺼내 들었다. 캐리어보다 앞에 멘 슬링백이 더 눈길을 끌었다. 동료들과 관계자들의 장난 섞인 시선에도 그는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등번호 7번에서 시작된 작은 배려와 약속.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는 과정까지. 새 시즌을 앞둔 두산 더그아웃에는 벌써 훈훈한 이야깃거리가 하나 생겼다. 2026.02.21 / [email protected] 박준형([email protected])
2026.02.20. 20:06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과 한화 이글스가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표팀은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신민재(2루수) 안현민(우익수) 김도영(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구자욱(좌익수) 노시환(3루수) 문현빈(중견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소속팀 한화에서 주전 좌익수를 맡고 있는 문현빈은 이날 중견수로 깜짝 선발 출장한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왜 다들 놀라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박)해민이가 어제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그래서 오늘은 차라리 휴식을 주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문)현빈이는 호주 캠프에서 김경문 감독님과 얘기를 했을 때 중견수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들었다. 현빈이가 맨날 해민이와 붙어다니며 많이 배우고 있다. 경기를 하다보면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대비를 하는 차원이다”라고 문현빈을 중견수로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 나선다. 뒤이어 송승기, 유영찬, 조병현이 구원등판한다. 류현진과 송승기는 2이닝을 소화하고 유영찬, 조병현은 1이닝씩 던진다. 한화는 이원석(중견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강백호(1루수) 채은성(지명타자) 한지윤(좌익수) 하주석(2루수) 이도윤(3루수) 허인서(포수) 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왕옌청이다. 이어서 박준영, 박재규, 권민규, 강재민, 황준서가 구원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공식적으로는 승패에 상관없이 7회초까지 진행된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부터 주전선수들을 투입하고 3타석씩 소화하면 교체를 할 계획이다. 투수들은 젊은 친구들이 나간다. 왕옌청이 2이닝을 던지고 나머지 투수들이 1이닝씩 던질 예정이다. (황)준서는 경기가 끝나고 1이닝을 더 던져서 우리는 7회말까지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을 상대팀 선발투수로 만난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잘 던졌으면 좋겠다. 우리 타자들도 류현진을 잘 공략했으면 좋겠다.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웃었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본격적으로 연습경기를 통해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한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주전 선수들이 시합에 나가지 않다가 첫 경기를 시작한다. 100% 컨디션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본인들이 연습했던 것을 하면서 싸움의 수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경기 내용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9경기를 잘 마치고 대전으로 가려고 한다”며 선수들이 연습경기 기간 시즌을 잘 준비하기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0. 20:00
[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돈이 아닌 재기를 택하며 스토브리그에 큰 파장을 일으킨 김재환(SSG 랜더스)이 새 둥지에서의 1차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재기와 관련한 키워드에 말을 아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0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SSG는 21일과 22일 재정비를 거쳐 23일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한다. 입국장에서 만난 ‘이적생’ 김재환은 “미국 캠프는 처음 간 거였는데 비행시간 빼고는 미국이라서 특별하게 신기했던 건 없었다”라며 “이적을 했다고 남다르게 무엇을 준비하기보다 SSG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큰 부상 없이 캠프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1차 캠프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적응에 특별히 도움을 준 동료가 있었냐고 묻자 “특별히 어떤 선수를 언급하기보다 베테랑, 어린 선수들 할 것 없이 모두 편하게 다가와 줬다. 아무래도 베테랑 선수들이 잘 챙겨줘서 적응에 어려움이 없었다. 관계가 더 좋아진 거 같아서 흐뭇하다”라고 답했다. 두산에서만 18년을 보내다가 38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이적을 택한 김재환. 스프링캠프 문화도 당연히 이전 팀과 달랐다. 김재환은 “SSG는 일찍부터 개인적으로 무언가 시작하는 부분이 두산과 많이 달랐다. 두산에서는 항상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SSG 캠프는 버스 없이 걸어다닐 수 있었다. 또 스스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유동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 시절 잠실거포로 프로야구판을 평정한 김재환은 인천거포를 꿈꾸는 고명준과 새벽 훈련을 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그는 “(고)명준이가 생각보다 더 열심히 했다.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본인이 먼저 하려는 의지가 커서 더 도와주고 싶었다. 내가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서 열심히 했다. 올해 잘할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김재환은 두산에서 그랬듯 SSG에서도 지명타자 겸 외야수를 담당할 전망. 김재환은 “감독님이 수비를 어느 정도 준비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나는 수비 나가는 걸 좋아해서 큰 어려움은 없을 거 같다”라고 밝혔다. 돈이 아닌 재기를 위해 SSG를 택했지만, 재기라는 단어는 김재환에게 여전히 무겁게 다가온다. 이제 막 1차 스프링캠프를 마쳤을 뿐이고, 향후 2차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라는 또 다른 관문을 무사히 통과해야만 재기의 기회가 주어진다. 정규시즌 또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게 야구다. 김재환은 “시즌을 시작해봐야 알 거 같다. 지금은 크게 아픈 곳 없이 1차 스프링캠프를 마쳤다는 부분이 의미가 크다”라며 “지금부터 올 시즌 내가 어떨 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 시기가 이른 듯하다. 지금 재기를 판단하기엔 섣부르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두산 18년 원클럽맨 김재환은 작년 12월 2년 22억 원 조건에 SSG와 계약했다. 두산과 4년 115억 원 FA 계약 만료 후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고, 4년 전 계약서에 명시한 ‘두산이 김재환을 우선 협상자로 분류, 계약이 결렬될 경우 보류권을 풀어준다’는 조항을 가동한 뒤 타자친화적인 인천SSG랜더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쓰는 SSG로 이적했다. 두산의 30억 원 제안을 거절한 김재환의 목표는 프로야구 대표 거포의 명성을 되찾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0. 19:42
[OSEN=손찬익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올 시즌 리빌딩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가능한 한 경쟁력을 갖추길 원한다. 그 중심에 지난해 급성장한 오른손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있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를 맡을 예정인 그는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와 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올리버 마몰 감독은 오브라이언이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으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개막 라운드에서 한국 대표로 뛸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대표팀 명단에서는 제외되지 않아 이후 라운드 출전 가능성은 열려 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클러치 포인트’ 보도에 따르면 그는 한국이 8강에 진출할 경우 합류를 목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회 규정상 라운드별 로스터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몸 상태만 회복된다면 8강부터 마운드에 오르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현실적이다.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4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06, 45탈삼진, WHIP 1.146을 기록하며 불펜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구단 입장에서도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그의 건강 관리가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WBC 초반 결장은 불가피했지만, 장기적으로는 팀과 대표팀 모두를 고려한 선택이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해 있어 마운드 자원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선발진에는 메이저리그 출신 류현진이 중심을 잡고 있지만, 불펜 뎁스는 여전히 변수다. 결국 관건은 시간이다. 한국이 8강에 오르고 오브라이언의 몸 상태가 정상 궤도에 오른다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을 토너먼트 무대에서 볼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재 그는 그 순간을 목표로 컨디션 회복에 전력을 쏟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대표팀 승선 불발 직후 KBO를 통해 “한국 대표팀 선수로 선발된 것은 나와 가족에게 큰 의미였다. 가족들도 대회에 맞춰 경기를 보러 올 예정이었지만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앞으로 또 한 번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오브라이언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기 위해서는 자신의 컨디션 회복은 물론, 8강 진출을 향한 대표팀 동료들의 선전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0. 18:35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소형준(KT, 25)이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형준은 20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소형준의 호투에도 3-4 석패를 당했다. KBO리그 통산 112경기(590이닝) 45승 2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소형준은 지난 시즌 26경기(147⅓이닝) 10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오는 3월 개최되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선발됐다.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형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경기에 나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조금 긴장을 많이 했다. 연습경기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좋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투구를 하려고 준비를 했다. 오늘은 직구, 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던졌다. 아직 체인지업 궤적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연습하고 있다. 본 대회까지는 좋은 궤적을 만들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솔직히 오늘 경기 전까지는 나 스스로 밸런스에 만족을 못하는 피칭을 계속했다”고 말한 소형준은 “경기를 하다보니까 느낌이나 감각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더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서 “본 대회에서 선발투수로 나간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내가 컨디션이 좋아야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을 만드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WBC는 투수들의 투구수 제한 규정이 있다. 1경기에 65구 이상을 던질 수 없다. 소형준은 “선발투수로 나가면 보통 100구를 던진다. 65구를 효율적으로 힘있게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 분배도 중요하지만 힘 있는 공으로 타자를 상대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소형준은 이날 등판에서 최고 시속 145km까지 던졌다. “라이브 피칭을 하고 연습경기를 할 때마다 1~2km씩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소형준은 “그런데 구속이라는게 1~2km씩 올라가고 있다고 다음 경기에서 또 올라간다는 보장이 없다. 조금 걱정은 되지만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려서 본 대회에서는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스피드가 전부는 아니다”라고 강조한 소형준은 “힘 있는 공을 내가 원하는 곳에 던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속은 어느정도 내 몸의 컨디션을 얘기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무조건 스피드가 올라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 신경쓰려고 한다”며 구속을 꾸준히 올리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연습경기에서는 KT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소형준, 박영현이 무실점 투구를 했고 안현민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소형준은 “같이 뛰고 있는 동료들이 같이 오면 아무래도 좀 더 편한 마음이 든다. (안)현민이가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0.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