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다르빗슈랑 똑같네!’ 투구폼 극찬받은 1순위 신인, 차세대 에이스 향해 첫 걸음 “룸메이트 안우진 선배님께 많이 배우고 있어”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우완투수 박준현(19)이 에이스 안우진(27)의 길을 따라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준현은 지난 4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프로에 와서 형들과 같이 운동을 하니까 배울 점도 많고 좋은 말도 많이 듣고 있다. 열심히 많이 배우고 있다”며 첫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현역 시절 KBO리그 대표 거포 3루수로 활약했던 삼성 박석민 2군 타격코치의 아들로 잘 알려진 박준현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이전부터 시속 150km 이상 강속구를 손쉽게 뿌리는 파이어볼러 유망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드래프트 최대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예상대로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북일고 에이스로 활약하며 고교 통산 22경기(72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박준현을 향한 기대는 상당하다. 키움은 구단 역대 2위 신인계약금(7억원)을 박준현에게 안기며 그러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안우진에 이어 키움을 이끌 차세대 우완 에이스로 성장이 기대되는 박준현은 프로 첫 해는 불펜에서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고졸 신인투수가 첫 해부터 선발투수로 잘하는 것은 쉽지 않다. 박준현은 일단 불펜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 당장 보직을 얘기하기는 어렵다. 다만 바로 8회를 맡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현재 구상을 밝혔다. 박준현은 “나는 보직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시켜만 주신다면 어느 보직에서든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설종진 감독은 “올해는 불펜에서 시즌을 보낼 것 같지만 앞으로는 선발투수로 커줘야 한다. 박준현이 선발투수를 해주지 못한다면 오히려 문제”라면서 박준현이 향후 키움의 간판 선발투수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현은 “안우진 선배님과 룸메이트라서 많이 배우고 있다. 키움에 오기 전부터 롤모델로 생각했던 선배님이다. 나도 선배님의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박준현은 이날 스프링캠프 네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지난 불펜피칭에서 최고 시속 151km까지 뿌린 박준현은 이날 피칭에서는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감각을 익히는데 집중했다. 아직은 포크볼이 손에서 빠지는 등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코칭스태프의 여러 조언을 들으며 변화구를 가다듬었다.  “포크볼을 연습했는데 좀 많이 빠진 것 같다. 그외 구종은 다 괜찮았다”고 말한 박준현은 “그동안 포크볼은 던지지 않았었다. 프로에서는 구종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새롭게 준비를 하고 있다. 체인지업보다는 포크볼이 나에게 맞다고 생각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를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 에이스 중 한 명인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비슷한 유연한 폼으로 칭찬을 받은 박준현은 “어릴 때부터 다르빗슈 선수를 좋아했다. 한 번씩 장난처럼 투구폼을 따라했는데 나에게 잘 맞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팔로만 던졌는데 3학년으로 넘어가면서 지금의 폼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요새는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선수도 보고 있다. 슬라이더가 엄청 좋더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4. 22:40

썸네일

‘넘어졌지만 멈추지 않는다’ 4연타석 홈런 기대주의 다시 시작하는 진짜 성장기…“1군 첫 홈런 목표” [오!쎈 창원]

[OSEN=창원,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지난해를 앞두고 젊은 슬러거 육성을 과제로 내걸었다. 내야수 한재환(25)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었다.  한재환은 2024년 9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4리(311타수 82안타) 15홈런 48타점 44득점 4도루를 남겼다. 2024년 8월 30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기도. 하지만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지난해 1군 성적은 16경기 27타수 5안타 타율 1할8푼5리 4타점 2득점에 그쳤다. 퓨처스 무대에서도 활약은 미비했다. 5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3리(148타수 33안타) 4홈런 24타점 15득점 2도루로 시즌을 마쳤다.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 대신 창원 마산구장에서 올 시즌을 준비 중인 한재환은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의욕이 너무 많이 넘쳤던 거 같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 그런지 캠프부터 저도 모르게 페이스를 너무 끌어올렸다. 당시에는 (오버 페이스라는 걸) 느끼지 못했는데 돌이켜 보니 신체적인 부분에서 몸이 좀 처진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은 미숙할 수 있긴 한데 너무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본다. 분명히 아쉬움도 있긴 한데 아쉽다는 생각만 가진다면 야구 인생이 그냥 별 볼 일 없이 끝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의 경험을 발판 삼아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운 날씨 속 훈련이지만 장점도 있다. 한재환은 “날씨가 춥긴 한데 제 페이스에 맞춰 잘 준비할 수 있고 선수 인원이 적다 보니 코치님과 자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그동안 페이스 조절에 대해 잘 몰랐던 한재환은 1군 무대를 경험한 선배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오프 시즌 훈련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해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때 타격 폼도 확 바꿨다. 오픈 스탠스를 줄이고, 눕혀 들던 배트를 세웠다. 1타 강사 출신 이호준 감독과 조영훈·전민수 코치의 조언을 따른 결과다. “처음에는 변화를 준다는 게 조금은 두렵기도 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확신을 주셔서 믿음을 가지게 됐다. 어색함이 사라지려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확실히 익숙해졌고 기존 폼이 왜 안 좋았는지 이제 알 거 같다”. NC는 지난해 극적으로 가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쉽게도 삼성 라이온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재환은 “우리 팀이 정규 시즌 막판에 팬들께 좋은 인상을 남겨 다이노스의 일원으로서 자부심도 느꼈지만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한 아쉬움은 분명히 있었다”면서 “아쉬움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제가 정말 잘해야 한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했다.  팀 승리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강조한 한재환은 “현재 내야진에 확고한 주전 멤버가 있으니 당장 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건 너무나 먼 목표다. 팀에 분명히 도움이 될 순간이 올 거고 저는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차근차근 잘 준비하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개인 목표는 1군 첫 홈런 신고. “나름 팀내 장타 유망주로 불리는데 아직 1군 홈런 기록이 없다. 데뷔 첫 홈런이 나오면 탄력을 받고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버페이스의 교훈, 폼 교정의 확신. 한재환의 2026년은 다르게 흐를 준비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4. 20:45

썸네일

LG 퓨처스, 8일 대만 전훈 떠난다…'슈퍼 루키' 양우진도 포함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오는 8일 2026년 퓨처스 대만 전지훈련을 위해 대만 자이시로 출국한다. 이에 앞서 대만 전지훈련에 출국하는 선수들은 1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쳤다. 오는 9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대만 전지훈련에는 이병규 감독과 코칭스태프 9명, 트레이너 2명, 선수 31명이 참가한다. LG 트윈스는 이번 퓨쳐스 전지훈련에서 선수 개개인의 기량 향상과 체력, 기본기, 조직력 강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대만 프로팀들과 4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단은 퓨처스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고, 유망주들의 기량을 점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선수단은 3월 4일에 귀국해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개막에 맞춰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 LG 트윈스 퓨처스 대만 전지훈련 참가자 명단 ▲ 감독(1명) : 이병규 ▲ 코치(9명) : 황현철(QC), 강동우, 양영동, 윤진호, 유재민, 이권엽, 이동현, 최경철, 최상덕 ▲ 트레이너(2명) : 김국헌, 이승영                      ▲ 투수(17명) : 권우준, 김대현, 김유영, 김주온, 박성진, 배재준, 백승현, 성동현, 안시후, 양우진, 양진혁, 우강훈, 윤형민, 이상영, 이종준, 진우영, 허준혁 ▲ 포수(2명) : 강민기, 박준기 ▲ 내야수(6명) : 강민균, 곽민호, 김성진, 송대현, 이태훈, 주정환 ▲ 외야수(6명) : 김주성, 김현종, 서영준, 송찬의, 엄태경, 함창건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4. 19:08

썸네일

‘사생활 논란은 이제 끝’ 日 154km 파이어볼러, 한국에서 새로운 출발 “한국타자들과 승부하고 싶다” [오!쎈 가오슝]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 가나쿠보 유토(27)가 사생활 논란을 뒤로 하고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유토는 지난 4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한국 타자들이 직구에 자신이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 나도 직구가 자신이 있다. 한국 타자들과 싸우는 것이 재밌을 것 같다. KBO리그에서 승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KBO리그에서의 도전을 기대했다.  일본프로야구 2017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야쿠르트의 지명을 받은 유토는 통산 34경기(87⅔이닝)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1군에서 선발등판 기회를 얻을 정도로 기회를 받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12경기(14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71 부진한 성적을 거둔 유토는 시즌 종료 후 전력외 통보를 받고 방출됐다. 이후 한국행을 결심했고 키움과 연봉 10만 달러(약 1억4509만원), 옵션 3만 달러(약 4353만원) 등 총액 13만 달러(약 1억8862만원)에 계약하며 한국에 왔다.  유토와의 계약이 발표될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유토의 사생활 논란이 이슈가 됐다. 일본매체들이 카나쿠보가 야쿠르트에서 방출된 이후 한국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카나쿠보에게 사생활 문제가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유부남인 카나쿠보가 불륜을 저질렀고 당시 카나쿠보와 교제한 여성이 임신을 한 뒤 낙태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러한 이슈에 대해 유토는 “오늘은 야구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키움에서 유토를 영입할 당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움직였고 보도 내용과는 다른 사실들이 있다고 확인했다. 유토가 다른 여성과 교제했을 당시 결혼 상태였던 것은 맞으나 이혼 조정중이었고 낙태를 강요한 사실도 없다. 낙태 비용을 함께 부담하기는 했지만 친자가 맞는지 확인해 달라는 유토의 요구에 해당 여성은 초음파 사진만 보냈을 뿐 진료 기록 등은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이후에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키움 관계자는 “유토의 사생활 관련 문제는 이미 종결된 사안으로 알고 있다. 이혼 조정 중이던 아내와도 화해를 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했다. 이제는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유토를 3선발로 내정했다. 시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필승조로 보직을 변경할 예정이다. “작년 최고 시속 154km까지 던졌다. 올해는 155km가 목표”라고 밝힌 유토는 “사실 선발투수로는 오랜만에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쓰고 있고 포크, 체인지업을 연습하고 있다”면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4. 18:40

썸네일

‘올해 36살인데’ 40억 베테랑 유니폼이 흙범벅 됐다…고참도 예외 없는 지옥훈련, 가을야구 무조건 복귀한다 [오!쎈 질롱]

[OSEN=질롱(호주), 이후광 기자] 올해로 36살이 된 베테랑 3루수가 그라운드에 몸을 던졌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38살 베테랑은 야간훈련을 자청하고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표 지옥훈련은 베테랑도 예외가 없다.  지난달 22일부터 호주 질롱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KT는 예년과 달리 초반부터 줄곧 지옥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수비 훈련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종전에는 오전 PFP(투수 수비 훈련) 이후 야수들이 로테이션 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올해는 난타 훈련, 이른바 단체 펑고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첫 턴만 난타 훈련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사실상 매일 지옥의 펑고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질롱에서 만난 KT 관계자는 “최근 턴에서 훈련 강도를 조절할 정도로 그 동안 강훈련이 진행됐다”라고 귀띔했다.  야수들의 훈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추가 훈련에서 강도 높은 펑고를 또 받아야하는데 김현수, 허경민 등 베테랑급 선수들도 예외 없이 젊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 스케줄을 소화한다. 올해로 36살이 된 베테랑 허경민의 경우 엑스트라 훈련에서 그라운드와 물아일체가 돼 유니폼이 흙범벅이 됐다. 마치 신인급 선수처럼 날아오는 공에 몸을 날리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야수 엑스트라조에 편성되지 않은 선수들은 보강 운동을 위해 러닝 훈련을 실시했다. 이 또한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는 엑스트라조 외에는 휴식을 취했던 터. 이와 더불어 ‘이적생’ 김현수를 필두로 베테랑, 신예 할 것 없이 야간훈련을 자청하며 밤낮 없이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상황이다.  신생팀 꼬리표를 빠르게 떼고 야구명가로 올라선 KT는 지난해 6위에 불과 0.5경기 차이로 뒤진 5위에 올라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2019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이었다. 수비의 경우 팀 실책 103개로 최소 실책 4위에 올랐지만, KT는 2023년 리그 유일한 두 자릿수 실책(99개)을 기록했던 팀. KT가 수비 훈련 비중을 높이고, 연일 지옥의 펑고를 날려대는 이유다. 명확한 과제도 있다. KT 내야는 올해 주전 유격수와 허경민, 김상수의 뒤를 받칠 주전급 백업 내야수를 기필코 발굴해야 한다. 사실상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황재균이 은퇴하면서 내야 이곳저곳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유틸리티 내야수도 찾아야 한다.  단순히 계획과 의지만으로 스프링캠프 목표가 현실이 되는 건 아니다. 선수들의 엄청난 노력이 뒷받침돼야 발전이 있는데 선수들 모두 코칭스태프가 구성한 플랜 그 이상으로 열의를 보이고 있다. 36살이 된 베테랑까지 몸을 던지며 팀 사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 KT의 가을야구 복귀를 향한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04. 17:42

썸네일

‘뷰캐넌은 잊어라’ 삼성 매닝, 컨디션 80%에도 최고 149km 쾅! ABS 적응도 OK!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을 이끌 ‘새 식구’ 맷 매닝의 올 시즌 준비가 순조롭다.  1998년생 매닝은 키 198cm, 몸무게 88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정통파로 평균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최근 몇 년간 KBO뿐 아니라 일본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도 꾸준히 올라왔던 투수다. 매닝은 2016년 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라운드(전체 9순위)로 지명됐다.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했고, 2021년부터 4년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7월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해 시즌을 마무리했다. MLB 통산 기록은 50경기 전부 선발로 등판해 254이닝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 WHIP 1.29. 괌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매닝은 지난 4일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총 투구수는 52개.  그는 불펜 피칭을 마친 뒤 “만족스럽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오늘은 투구수를 많이 가져가면서 몸이 최대한 잘 활용되는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공을 세게 던지는 것보다 밸런스를 잡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 중인 그는 “오늘은 각 카운트마다 볼 배합을 어떻게 가져가면 될지 연구했다. 75~80% 정도의 컨디션으로 던졌고, 구속은 148~149km 정도 나왔다”고 말했다.  팀 분위기에 빠르게 녹아 들었다. 매닝은 “정말 좋다. 내가 먼저 다가가기 전에 선수들이 먼저 웃으며 인사해 주고 말을 걸어줘서 긴장하지 않고 아주 편안하게 팀 분위기에 녹아들고 있다. 날씨도 몸 준비하기에 매우 좋은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KBO리그의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적응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매닝은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며 “미국에서도 이미 ABS(챌린지)를 경험해 본 적이 있어서 익숙한 시스템”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매닝은 또 “오히려 경기를 공평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가끔 실투를 하더라도 시스템상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면 판정을 받을 수 있는 등 투수에게 긍정적인 면도 많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부상 없이 건강하게 모든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소화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마운드 위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내고, 팀이 우승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싶다. 한국 팬분들 앞에서 멋진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삼성을 거쳐 간 백인 에이스 하면 데이비드 뷰캐넌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실력과 외모, 팬서비스까지 모두 갖춘 투수였다. 매닝이 그 뒤를 잇는 새로운 백인 에이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기대감은 충분하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4. 16:36

썸네일

“내야수였다면 또 달랐을 텐데…” 손아섭 영입 검토했던 키움, 결국 인연은 닿지 않았다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손아섭과 함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설종진 감독은 4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손아섭이 내야수였다면 또 달랐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KBO리그 통산 2169경기 타율 3할1푼9리(8205타수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232도루 OPS .842를 기록한 손아섭은 현재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에 올라있는 베테랑 외야수다. KBO리그 최초 3000안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손아섭은 이번 겨울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미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시점이지만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손아섭은 C등급 FA로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7억5000만원)만 지급하면 영입이 가능하지만 손아섭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팀은 없었다.  원소속팀 한화는 손아섭이 현역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해준 상태다. 사인 앤 트레이드 가능성도 열어뒀고 보상금도 크게 낮췄다. 또한 손아섭에게 마지막으로 재계약을 제안했다. 다만 FA를 선언한 손아섭이 쉽게 수락을 할 정도의 좋은 조건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가 손아섭 영입의 문턱을 크게 낮춰준 것이 전해지면서 키움의 손아섭 영입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키움은 지난 시즌 47승 4무 93패 승률 .336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 최하위 탈출을 위한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키움도 베테랑 영입에 소극적인 팀은 아니다. 올 시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안치홍을 영입했고 자유계약으로 풀려 있는 서건창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손아섭도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내부 자원에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  설종진 감독은 “사실 외야수를 보면 이주형과 트렌턴 브룩스를 어느정도 정해진 주전 선수로 봐야 한다. 그러면 결국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것이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준 박주홍이 있고 거포 유망주 박찬혁도 군대에서 전역했다. 임지열도 자신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면서 “여기서 또 외야수 베테랑을 영입하는게 쉽지는 않다. 만약 내야수였다면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팀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키움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송성문(샌디에이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안치홍과 서건창을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주포지션은 아니지만 주전 3루수였던 송성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3루수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만약 손아섭이 내야수였다면 키움이 좀 더 적극적으로 영입을 검토했을 수 있지만 팀 상황상 손아섭과는 인연이 닿기 어려웠다.  손아섭은 한화의 재계약 제안을 두고 고심을 하고 있다. 타팀 이적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결국 남은 선택지는 한화와의 재계약밖에 없는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다. FA 미아 위기에 몰린 손아섭이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4. 15:40

썸네일

“이렇게 떠날 수 있는게 행운, 용규놀이 자부심 있어” 악착 같이 버텼던 이용규, 미련 없이 은퇴 결정했다 [오!쎈 가오슝]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플레잉 코치(41)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이용규는 4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단장님과 올해가 은퇴 시즌이라고 결정을 했다. 사실 그렇게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은퇴를 할 수 있었다. 그냥 1년 미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KBO리그 통산 2035경기 타율 2할9푼5리(7256타수 2140안타) 27홈런 570타점 1213득점 397도루 OPS .744를 기록한 이용규는 2021년 키움에 입단해 133경기 타율 2할9푼6리(459타수 136안타) 1홈런 43타점 88득점 17도루 OPS .765로 활약했다. 하지만 점차 하락세를 겪기 시작했고 2024년에는 다시 3할 타율(.306)을 넘기기도 했지만 지난해는 플레잉 코치로 전환되며 14경기 출장에 그쳤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 마무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이용규는 “잘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도 됐다. 감사하게도 계약 과정에서 단장님이 좋은 마무리를 제시를 해주셨고 몸 상태도 더는 버티기 어렵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정했다. 사실 이제는 일상 생활도 어려울 정도여서 1월 10일 버티다 결국 수술도 받았다”며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용규는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좋은 그림으로 떠날 수 있게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시즌을 갖게 된다는 것은 나에게 큰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다”라며 다시 한 번 구단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는 항상 있다”고 말한 이용규는 “100% 만족이 되는 선택은 없다. 그래도 최소한 아쉬움이 덜한 선택이 어떤 선택일까 굉장히 고민을 했다. 최대한 좋은 선택, 후회 없는 선택이 지금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회가 전혀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겠지만 최소한 덜 후회하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은퇴를 결정한 계기는 없다고 밝힌 이용규는 “특별한 계기는 없지만 상황적으로 그려진 것이 있는 것 같다. 우리 팀의 전반적인 상황, 앞으로의 상황, 최근 2년 동안의 내 몸 상태, 팀내 입지 등을 봤을 때 사실 1년 늦게 결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올해처럼 작년 시즌에 결정을 했다면 타이밍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면서도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 갑자기 은퇴를 결정하면 그냥 인터뷰로 은퇴를 하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고 구단에서 배려를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고 나의 선택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키움 잔류군 코치를 맡게 된 박병호 코치도 지난 시즌을 마치고 갑작스럽게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용규는 “그러니까 내가 정말 행운인 것이다. 선수의 마지막이라는게 선수 절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박병호 코치님도 프로야구에서 큰 획을 그은 선수고 정말 대단한 선수이지 않나. 그런데 사실 그렇게 은퇴하고 싶은 선수가 어디 있겠나. 정말 선수 뜻대로 되지않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은퇴를 결정했고 이제는 코치로서의 역할에 더 집중하고 있지만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고 싶은 욕심은 당연히 있다. 이용규는 “준비는 하고 있지만 이제는 내가 알고 있다. 내가 아무리 준비를 하고 욕심을 갖는다고 해도 이제 비중이 있는 역할을 맡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팀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갑자기 부상선수가 나오거나 나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 때를 위해 준비를 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용규는 KBO리그 역대 6번째 400도루 기록까지 도루 단 3개를 남겨두고 있다. 이러한 기록에 아쉬움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용규는 “나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부상도 실력이다. 너무 큰 부상을 당하면서 세 시즌 정도를 통째로 날렸다. 그것도 내 실력이고 불찰이다. 내가 좀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해서 그 세 시즌을 뛰었다면 지금보다 기록이 더 좋아졌을 것”이라며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는 (이)대호 선배나 (김)태균 선배처럼 대단한 업적을 남긴 선수는 아니다”라고 말한 이용규는 “진짜 매년 매년 잘 버텼다. 어떻게든지 악착같이 버틴 것이다. 앞으로 나를 기억했을 때 진짜 이용규하면 악바리로 버틴 선수, 야구에 미친 놈, 최선을 다한 놈으로 기억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진짜 열심히 했던 선수로 기억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시간이 흘러서 20년을 넘게 뛰었고 이제는 좀 더 자신 있고 떳떳하게 말을 하며 은퇴를 할 수 있어서 스스로는 괜찮은 야구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  이용규는 빼어난 컨택 능력으로 파울을 만들어내며 투구수를 늘리는데 능해 ‘용규놀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KBO리그 역대 한타석 최다 투구수 1위(20구), 2위(19구), 공동 3위(17구) 기록 모두 이용규가 보유한 기록이다.  “용규놀이라는 말에 자부심이 있다”고 말한 이용규는 “그것도 실력보다는 타석에서 지지 않고 출루를 하려는 목적 의식 덕분에 나도 모르게 나온 기록들이다. 그런 플레이에 내 이름이 붙은 것은 굉장한 자부심”이라면서 “내 기록이 깨졌으면 좋겠다. 나보다 더 대단한 선수가 나와서 기록이 깨진다면 그 선수 덕분에 내 이름이 한 번 더 거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기록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자신을 넘어서는 후배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4. 14:40

썸네일

손아섭 "건방지게 들릴 수 있는데, 아직 자신있다" 그런데 한화 제안에도 감감 무소식, 무엇이 문제일까

[OSEN=조은혜 기자] 원소속팀 한화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손아섭은 무엇을 고민하고 있을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FA(자유계약선수) 손아섭과 몇 차례 협상을 가진 뒤 최종안을 제시했다. 한화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오퍼를 넣었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2007년 프로에 입단한 손아섭은 19시즌 통산 2169경기 2618안타를 기록하며 KBO 최다 안타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로 한화로 이적, 111경기에 나와 107안타 1홈런 50타점 39득점 타율 0.288을 기록했다.  한화에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끝내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3번째 FA를 신청했다. 그러나 해가 바뀌고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현 시점까지도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아 있다. 이미 1차 스프링캠프도 절반이 넘어가고 있는 시점, 현실적으로 손아섭이 문을 두드릴 수 있는 팀은 한화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FA C등급인 손아섭은 영입 시 보상 선수를 내줄 필요가 없지만 7억5000만원의 보상금은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안타 생산 능력과 풍부한 경험, 노련함은 분명한 강점이지만 지명타자 자리를 할애해야 하는, 수비 활용도가 떨어지는 만 38세의 손아섭을 거액의 보상금까지 감수하며 영입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강백호를 영입한 한화 역시 손아섭에게 내줄 만한 자리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지만, 최소한 손아섭이 ‘강제로’ 은퇴하는 그림만은 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쪽을 택했다. 보상 규모를 낮추는 방향으로 사인 앤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적은 액수나마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아섭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에 류현진, 황재균과 함께 출연해 은퇴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촬영일자는 12월 10일로, 이적 시장이 열린지 한 달 여를 넘긴 시점이었다. 손아섭은 "어린 친구들이 계속 들어오는데, 이 친구들이랑 붙어서 버겁다고 느낄 때 은퇴를 할 거라는 스스로의 (기준점) 그걸 정해놨다. 나이나 이런 부분보다 내 스스로가 이 친구들한테 싸워서 안 될 것 같으면 그때는 깔끔하게 타올을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내 "그런데 아직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는데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에 있어서 버겁지는 않아서 그래도 내가 할 수 있을 때, 이 친구들한테 이길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이 "네가 자신 있다고 되는 건 아니야"라고 짓궂은 농담을 하자 손아섭은 "그건 맞다. 무슨 뜻인지는 이해를 한다"면서 "내 생각과 구단의 생각은 다르다. 결국 내가 강제로 은퇴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 한정으로는 충분히 경쟁 해볼만 하다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아섭은 자신이 있다. 그런데 한화가 제안한 조건은 그의 커리어와 자존심을 모두 만족시키기에는 상당히 낮은 수준일 가능성이 크다. 선택의 문제는 단순한 계약 여부가 아니라,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선수 인생을 이어갈 수 있느냐일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4. 9:00

썸네일

‘배우는데 선후배가 있나요’ 2년 연속 150이닝 베테랑 선발, 에이스 안우진을 귀찮게 하는 이유 [오!쎈 가오슝]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31)이 에이스 안우진(27)의 팀 복귀를 반겼다.  하영민은 지난 3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페이스가 잘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똑같은 마음이다. 열심히 부지런히 잘하자는 마음으로 캠프에 임하고 있다. 올해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스프링캠프 준비 과정을 전했다.  2014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4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하영민은 KBO리그 통산 234경기(582⅔이닝) 31승 35패 9홀드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한 베테랑 선발투수다. 2024년부터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고 지난 시즌에는 28경기(153⅓이닝) 7승 14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지난해 선발투수로 2년 연속 150이닝을 넘겼지만 리그 최다패를 기록한 하영민은 “개인 최다이닝을 달성한 것은 만족을 한다. 다만 최다패 투수가 된 것은 분명 아쉽다. 물론 패배가 모두 투수의 책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더 잘 던지고 많은 이닝을 가져갔다고 하면 또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쉬움이 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나는 변화를 주는 것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하영민은 “경기에서 더 좋은 밸런스와 구종으로 더 완벽하게 던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새롭게 익힌 구종은 없다. 작년에 던진 구종들이 마음에 들어서 그 구종들을 더 강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난해 새로 익힌 스위퍼는 지금 나쁘지 않다. 올해도 좋은 감으로 계속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올 시즌 에이스 안우진이 돌아올 예정이다. 김재웅, 김성진 등 군 전역 선수들도 합류하기 때문에 마운드는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하영민은 “나는 늘 경쟁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온전히 내 자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우진이가 돌아왔을 때 내가 불펜으로 빠질 수도 있다. 나는 항상 경쟁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진이가 돌아오면서 팀에 좋은 에너지가 많이 생겼다”고 말한 하영민은 “나도 그렇고 어린 투수들도 우진에게 물어보는 것이 많다. 우진이도 잘 알려준다”면서 “내가 우진이를 많이 귀찮게 하고 있다. ‘이거 하나만 봐줘’, ‘팔 좀 봐줘’ 이런 식으로 많이 물어보고 있다. 우진이 덕분에 투수들에게도 좋은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안우진의 팀 합류를 반겼다.  “(하)영민이형과는 여러가지 공감대가 있다”고 말한 안우진은 “타자와 승부를 하다보면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서로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게 재밌다. 그린 이야기를 귀찮아 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나도 후배들에게 내가 느낀 부분을 잘 이해시켜주고 싶다. 처음부터 잘하기는 정말 쉽지 않으니까 신인 선수들은 해보고 안되면 거기서부터 찾아가면 된다고 말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안우진보다 선배이지만 거리낌 없이 조언을 구하고 있는 하영민은 “나보다 뛰어난 선수라면 후배든 선배든 친구든 중요하지 않다. 항상 가서 물어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팀에 더 좋은 분위기가 생긴다”면서 “팔 각도나 릴리스 포인트를 누를 때 어느 지점에서 많이 누르는지, 발 크로스는 어떻게 되는지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있다. 우진이가 귀찮아 할 때도 있는데 귀찮아 하지 말고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있다”며 웃었다.  아직까지 10승을 달성한 시즌이 없는 하영민은 “매년 이야기하지만 목표는 10승이다. 10승을 가장 하고 싶다. 그리고 2년 연속 이닝 커리어하이를 넘었으니까 올해도 또 한 번 커리어하이를 넘어서는게 목표다. 내가 오래 던진다면 그만큼 잘했다는 의미다. 팀에 최대한 많은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 시즌 목표를 내걸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4. 8:40

썸네일

‘두산 亞 쿼터 테스트→탈락’ 호주 외야수, 왜 울산 웨일즈와 계약했을까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아시아쿼터 테스트에서 탈락한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외야수 알렉스 홀이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는다. 울산 웨일즈는 4일 “마이너리그 출신의 호주 국가대표 알렉스 홀을 총액 9만 달러(약 1억3000만 원)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울산 구단은 “홀은 180㎝ 92㎏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으며 포수, 1루수, 외야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우투양타로 팀의 중심타선을 이끌 선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알렉스 홀은 구단을 통해 “울산 웨일즈와 계약해서 너무 기쁘다. 신생팀에서 나의 역량을 발휘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울산 합류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렉스 홀은 한국 야구팬들에게 낯설지 않다. 두산 베어스가 아시아 쿼터 선수로 테스트를 했다가 영입을 하지 않은 선수다. 두산은 지난해 7월 알렉스 홀을 이천 베어스파크로 초청해 1차 테스트를 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에 합류시켜 오디션을 계속 진행했다. 두산은 알렉스 홀을 코너 외야수로 기용하는 것을 테스트했지만, 최종적으로 탈락했다. 두산은 일본인 투수 타무라 이치로를 아시아 쿼터 선수로 총액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알렉스 홀은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통산 252경기 타율 2할3푼1리(889타수 205안타) 19홈런 132타점 117득점 OPS .676를 기록했다. 2024-2025시즌 호주리그 퍼스 히트 소속으로 3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8리(132타수 34안타) 8홈런 25타점 22득점 OPS .867을 기록했다. 알렉스 홀은 2023 WBC에 호주 대표팀으로 출전했고,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 한국과 경기에서 문동주(한화) 상대로 홈런을 때린 선수로 기억된다.   알렉스 홀은 오는 3월 열리는 WBC에 호주 대표팀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울산 구단은 “홀은 WBC에 참가한 후에 울산 웨일즈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04. 8:21

썸네일

‘이제 139km’ LG 마무리 유영찬, WBC 대표팀 탈락인가, 왜 페이스 다운할까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스프링캠프에서 2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아직 직구 구속은 140km가 나오지 않고 있다.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 승선이 불투명해 보인다.  유영찬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직구 33개, 슬라이더 10개, 포크볼 7개 등 총 50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km, 평균 137km가 나왔다. 지난 1일 첫 불펜피칭에서는 직구 17개, 슬라이더 8개, 포크볼 1개를 던져 총 26구를 던졌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 피칭이었다. 당시에는 구속은 측정하지 않았다.  유영찬은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 관리를 위해 피칭 시작 시점을 늦췄으며, 첫 피칭에서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에 투구하며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했다. 두 번째 불펜피칭을 한 유영찬은 여전히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유영찬은 아직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라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기록 자체(구속 등 데이터)보다는 직구와 변화구 모두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직 무브먼트나 회전수 등 수치도 모두 양호하게 나와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삼 투수코치는 “유영찬 선수는 원래 초반부터 몸을 바로 정상 궤도로 올리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체계적인 빌드업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도 다른 선수들보다 몸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스타일로, 예정된 스케줄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찬은 "첫 피칭보다 투구 수를 늘려 컨디션을 점검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현재 캠프에서는 김광삼 코치님께서 강조하신 좌타자 상대 피칭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삼 투수코치는 “유영찬 선수가 우타자 상대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다. 작년과 이전 시즌을 비교했을 때, 좌타자 상대로는 개선할 부분이 있어서 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며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영찬은 우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170, 피OPS .483으로 잘 봉쇄했다. 그러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59, 피OPS는 .817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좌타자에게 공략당하기 쉬운 슬라이더 보다 포크볼 비중을 높이는 피칭 디자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O는 4일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제출했다. WBC 사무국은 개최국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참가국은 자체적으로 최종 명단을 발표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오는 6일 오전 9시 MLB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참가국 선수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오는 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과 함께 대표팀 엔트리에 관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은 오는 3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04. 8:11

썸네일

“작년 최고 154km, 올해는 155km 목표” 日 파이어볼러, 한국타자들과 직구 승부 기대한다 [오!쎈 가오슝]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 가나쿠보 유토(27)가 강렬한 강속구로 한국타자들과 싸우겠다는 승부욕을 불태웠다.  유토는 4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만이 따뜻해서 좋은 것 같다. 동료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시즌을 준비중이다”라고 스프링캠프에 임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키움의 첫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가 된 유토는 연봉 10만 달러(약 1억4509만원), 옵션 3만 달러(약 4353만원) 등 총액 13만 달러(약 1억8862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야쿠르트의 지명을 받았고 일본프로야구 통산 34경기(87⅔이닝)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1군에서 선발등판 기회를 얻을 정도로 기회를 받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지난해 12경기(14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71로 고전한 유토는 시즌 종료 후 전력외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한국행을 결심하고 키움과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로 계약하며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토는 “한국 타자들이 직구에 자신이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 나도 직구가 자신이 있다. 한국 타자들과 싸우는 것이 재밌을 것 같다. KBO리그에서 승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국에 온 이유를 밝혔다. 잘 알고 있는 한국 타자에 대해 “국제대회에서 송성문(샌디에이고)이 활약하는 것을 봤다. 그런데 올해 메이저리그로 떠나서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웃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유토를 3선발로 계획하고 있다. 이후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필승조로 기용한다는 구상이다. 유토는 “사실 선발투수로는 오랜만에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쓰고 있고 포크, 체인지업을 연습하고 있다”고 시즌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일본경제대 출신 김성민과 친해졌다고 밝힌 유토는 “김성민이 일본어도 잘해서 금방 친해졌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매운 음식을 하나도 먹지 못했는데 지금은 잘 먹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한국에는 키움과 계약하기 전에도 훈련을 위해 온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네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한 유토는 최고 시속 147km까지 뿌리며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변화구는 슬라이더가 자신있다. 가장 자신 있는 공은 단연 직구”라고 말한 유토는 “지난해 최고 154km까지 던졌다. 올해는 155km를 찍는게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내걸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4. 3:40

썸네일

"폰세처럼 되자"…부산을 홀릴 에이스이자 리더, 롯데가 갈망한 진짜 '우승 청부사' 왔다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폰세급 잠재력을 가진 투수들이다.” 아직 2026시즌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10개 구단 가운데 외국인 원투펀치를 가장 잘 데려온 구단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꼽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경험을 가진 제레미 비슬리와 엘빈 로드리게스는 타 구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외국인 투수 조합이다. 혹자들은 ‘설레발’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구단들의 최상위 리스트에 있었던 선수들을 롯데가 심혈을 기울여서 데려왔다. 현지에 상주하는 외국인 스카우트를 2명 보강했고 최근 몇년 동안 사라지다시피 했던 외국인 선수 네트워크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비슬리와 로드리게스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일본프로야구 경험을 갖고 있다. 아시아 야구를 낯설어 하지 않는다. 비슬리와 로드리게스 모두 점심으로 제공되는 케이터링의 한식과 컵라면을 어려워하지 않는다.  동료 투수 나균안은 이전 외국인 선수들과 다른 느낌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확실히 아시아 무대를 경험했다는 게 느껴진다. 다른 외국인 선수와는 다르게 여유가 있다”라면서 “새 외국인 선수들에게 팀워크를 위해 투수진 훈련 때 빠지지 말고 함께하자고 했는데, 흔쾌히 응했다. 또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려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다”고 새 외국인 투수들의 적응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로드리게스는 현지 기상 사정으로 비행기가 취소되면서 두 번째 훈련 턴부터 합류해 아직 적응을 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비슬리는 훈련 첫 날부터 국내 선수들과 호흡하면서 빠르게 적응을 해 나가고 있다.  아시아 무대를 경험했다는 것을 생활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모자를 벗고 인사하고, 불펜 피칭 때 역투가 되거나 폭투가 나오게 되면 포수에게 미안한 제스처로 취한다. 직전 3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를 경험했던 비슬리는 자신도 모르게 일본어를 하곤 했다. 동료들이 다시 한국어로 가르쳐 주면 곧잘 따라하며 적응을 해 나가려고 한다. 무엇보다 비슬리는 현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외국인 선수였다. 일본 최고 명문이자 열성으로는 일본 최고로 꼽히는 한신 타이거즈에서 3시즌 활약했다. 2023년 데뷔해 18경기(6선발) 41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2.20, WHIP 1.17으로 연착륙 했다. 이 해 한신이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2024년에는 14경기 76⅔이닝 8승 3패 75탈삼진 평균자책점 2.47, WHIP 1.0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는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한신이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1군 8경기(6선발) 29⅓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4.60, WHIP 1.60에 그쳤다. 2군에서 주로 뛰었고 15경기 77⅓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21, WHIP 1.14의 성적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1군 통산 40경기(25선발) 147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2.82, WHIP 1.17의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3시즌 동안 한신 팬들을 홀렸다. 지난 3일, 일본 매체 ‘코코카라 넥스트’는 ‘비슬리는 최근 3년 만에 한신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투지를 앞세운 투구가 인상적인 외국인 투수였고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앞서 일본 ‘데일리 스포츠’도 지난해를 끝으로 한신을 떠난 외국인 선수들을 조명하며 비슬리에 대해 ‘늘 미소를 잃지 않는 밝은 성격으로 2군 투수진을 이끌며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한신에서 호흡을 맞췄던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는 “굉장한 선수다. 연습 하는 것을 보면 아시겠지만 리더십을 갖춘 선수다. ‘나를 따르라’는 자세를 보여준다. 실력에 관해서는 제가 이미 잘 알고 있다. 거꾸로 ‘노 터치’ 할 것이다”며 비슬리의 역량을 보증했다.  그러면서 로드리게스와 비슬리는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카네무라 총괄이다. 그는 “두 선수에게 ‘폰세처럼 되자’고 했다. 폰세급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8년 연속 가을야구 무산의 잔혹사, 지난해 12연패 후 3위에서 추락한 치욕의 역사들을 비슬리, 그리고 로드리게스가 치유해낼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4. 2:40

썸네일

80% 힘으로 147km, 독학으로 마스터 깜짝 스위퍼까지...첫 불펜 무력시위 189cm 루키, 해영 의리 영철의 길 따를까

[OSEN=이선호 기자] 히든카드일까?  KIA 타이거즈 신인투수 우완 김현수(19)가 일본 아마미 스프링캠프에서 가능성을 던졌다. 첫 불펜피칭에서 위력적인 구위와 변화구를 과시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아직 보완과 성장이 필요한 루키이지만 상당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희망이다. 루키가 히든카드로 부상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첫 불펜피칭을 했다. 20개의 볼을 던졌다.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스위퍼 스플리터를 구사했다. 189cm 큰 키와 유연성을 앞세워 힘을 실어던지는 볼에 강한 힘이 느껴졌다. 오타니의 그립을 보고 독학했다는 스위퍼의 각이 예리했다. 범상치 않은 학습능력이었다. 게다가 80%의 힘으로 던졌는데 직구 최고구속 147km를 찍었다.  이동걸 투수코치는 "한 번의 불펜피칭으로 평가하긴 이르지만, 오랜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피칭이었다. 큰 키와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데, 그 모든 신체능력을 잘 활용했다. 직구 구속도 괜찮게 나오고 있다.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파워가 준수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포크, 커브, 스위퍼 등을 던지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손의 감각을 활용해 공에 회전을 먹일 수 있는 투수이다. 스위퍼를 독학하여 던졌다고 하던데 손의 감각이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프로는 매일 경기를 해야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 적응을 시킨다면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후한 점수를 주었다.  김현수는 무명의 나주 광남고 출신으로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작년 키움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보강하면서 1라운드 지명권을 넘긴터라 가장 빠른 순번에서 낙점을 했다. 모처럼 지역 고교의 투수를 최상위 순번에서 뽑았다. 1차 지명권이 폐지한 이후 2023 신인드래프트부터 윤영철(충암고) 조대현(강릉고) 김태형(덕수고)까지 모두 비프랜차이즈 투수를 1라운드에 뽑았다.  고향팀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은 만큼 애착과 성공의지가 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군 진입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 홍건희 이태양 김범수 홍민규 등 새로운 투수들이 가세하면서 1군자리가 더 좁아졌다. 경험이 미천한 신인투수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아졌다. 일단 1군 데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그래도 이범호 감독이 1군 캠프 명단에 포함한 이유는 분명했다.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첫 불펜피칭에서 80%의 힘으로 147km를 찍었다. 향후 150km 이상을 던질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어린 투수라 역시 제구가 가장 큰 숙제이지만 구위와 변화구 구사력을 보여주면서 1군 예비전력의 히든카드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일단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스프링캠프 훈련을 완주하는게 우선이다. 개막후에는 2군에서 선발수업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방향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정해영 이의리 윤영철 등 첫 해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선배들이 있었다. 김현수도 그 뒤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2.04. 1:40

썸네일

‘5~6월→6~7월’ 복귀 시점 늦춰진 안우진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해, 큰 걱정은 없다” [오!쎈 가오슝]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7)이 자신의 복귀 시점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안우진은 4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오늘은 캐치볼과 플랫 피칭을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느낌이 좋은 것 같다”고 재활 과정을 이야기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안우진은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다. KBO리그 통산 156경기(620이닝) 43승 35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30경기(196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을 기록하며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3년 9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안우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해 재활에 전념하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8월 2군 청백전에서 추가 훈련을 하다가 넘어져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 시즌 복귀가 무산됐다.  당초 올해 5~6월 복귀를 목표로 했던 안우진은 스프링캠프에서 복귀 시점을 6~7월로 조정했다. “재활 스케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 안우진은 “경기에서 5~6이닝을 던질 수 있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내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고 아프면 멈출 수밖에 없다. 그러면 1~2주 딜레이가 되는 것은 금방이다. 그래서 일단 6~7월을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복귀 계획이 조금 늦춰졌지만 안우진의 몸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다. 안우진은 “수술을 받기 전에도 비시즌 휴식을 취하고 다시 공을 던지면 근육통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온다. 지금도 그런 약간의 불편함은 있다. 수술 전에는 시즌에 들어가면 그런 불편함이 싹 사라졌다. 지금도 그런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지금의 불편함이 수술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느껴졌던 불편함인지 구분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수술로 인한 통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주에는 35m 캐치볼을 했고 이번주는 40m를 하고 있다”고 말한 안우진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면서 “나도 당연히 복귀 시점을 당겨서 빨리 던지고 싶다. 그렇지만 내가 컨디션이 좋다고 조금 강하게 던지려고 하면 항상 통제 해주는 트레이닝 코치님들이 자제를 시켜주고 강도를 봐주고 계시다”고 밝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기간 동안에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고 말한 안우진은 “그래서 지난해 청백전에서 타자와 승부했을 때도 어색하지 않았다. 지금도 공을 잡았을 때 크게 어색하지 않더라. 어깨 수술을 받고 당연히 팔꿈치 수술 때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와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비슷한 것 같다. 느낌이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비시즌 기간 미국에서 추가 검진을 받고 온 안우진은 “한국에서도 수술을 잘해주셨지만 팔꿈치 수술을 해주신 의사분께 가서 한 번 더 검진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미국에서도 자기가 해도 이렇게는 못했을거라고 말해주셔서 안심이 됐다. 그래더 더 걱정없이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웃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자신감은 있었지만 재활 막바지에 부상을 당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밝힌 안우진은 “재활은 잘되고 있지만 어쨌든 만만한 재활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캐치볼도 많이 던지지 못한다. 20구씩 2번 40구를 던지는데 공 하나 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스프링캠프에서 하프 피칭까지 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은 1/3 정도 왔다. 내가 느끼는 불편함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건강한 복귀를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4. 1:10

썸네일

"공 던지면 보고하기로 했다" 상동에서 재활 중인 '필승조 듀오', 대만 캠프 합류는 가능할까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공을 던지게 되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현재 마무리 투수 김원중, 핵심 필승조 최준용 없이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도 롯데의 뒷문을 책임져야 하는 선수들이지만 현재 선수단과 함께하고 있지 않다. 김원중은 지난해 53경기 4승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7의 성적을 남겼다. 개인 통산 3번째 30세이브 시즌을 만들었다. 시즌 막판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롯데 구단 최다인 164세이브를 올린 구단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최준용은 오랫동안 괴롭혔던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2024년 8월 우측 어깨 견관절 수술을 받도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 했던 최준용은 지난해 49경기 4승 4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5.30의 성적을 기록했다. 어깨 부상을 털어낸 뒤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5월 중순 복귀해 150km 초중반대의 묵직한 패스트볼을 뿌리며 필승조 역할을 해냈다. 김원중은 자칫 심각한 상황에 휘말릴 뻔 했다. 지난해 12월 말, 고향 광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량 전손이 될 정도로 충격이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불행 중 천만다행으로 늑골 미세골절 부상에 그쳤다. 1차 타이난 캠프 합류 의지를 밝히기도 했지만 일단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시즌 때는 물론 캠프 때도 투수 조장을 맡으며 투수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김원중 대신 박세웅과 나균안 등의 다음 연차 베테랑들이 투수진을 이끌고 있다. 최준용의 경우 역시 늑골 부상이지만, 훈련 중 당한 부상이었다. 뼈가 아닌 근육 염좌다. 일단 재활을 이어가고 있고 역시 대만 스프링캠프 합류보다는 재활을 우선시 했다.  두 선수 모두 김해 상동구장에서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최준용의 상태가 그나마 낫고 더 빨리 합류할 수 있다는 전언. 그러나 두 선수가 대만 1차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일단 두 선수의 합류 여부에 대해 “지금 상동에서 재활하고 있다.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 보고를 하라고 했다. 내가 생각한다고 부를 수 있는 건아니다. 상황을 보고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 보고를 할 것이다”라며 “그나마 (최)준용이가 조금 더 빠를 것 같기는 하다”고 설명했다. 일단 롯데는 김원중과 최준용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상황까지도 가정하고 있다. 피하고 싶은 상황이겠지만 대비는 해야 한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160km의 공을 던지는 윤성빈을 필승조로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최근 개인사에 휘말렸지만 지난해 필승조 역할을 한 정철원과 지난해 82경기로 최다 경기에 나선 좌완 정현수, 좌완 파이어볼로 홍민기, 우완 마당쇠 김강현 등이 필승조로 나설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롯데는 4일 턴 훈련 두 번을 치렀다. 이후 휴식을 취하고 앞으로는 3일 턴 훈련으로 진행된다. 오는 19일까지 타이난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대만프로야구 CPBL 타이강 호크스와 2차례 평가전도 예정되어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4. 0:40

야구의 계절이 온다! 2026 KBO 시범경기 3월 12일 개막…팀당 12경기씩 총 60경기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온다. KBO가 2026 KBO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2026 KBO 시범경기는 내달 12일부터 24일까지 팀당 12경기씩 총 60경기가 치러진다. 개막전은 이천(키움-두산), 대전(삼성-한화), 광주(SSG-KIA), 사직(KT-롯데), 마산(LG-NC) 5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범경기 일정은 그라운드 공사 등으로 사용이 불가한 구장의 상황을 고려해 편성했다. 고척에서는 아예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고, 서울 잠실구장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21일부터 4경기만 진행된다. 광주-KIA챔피언스필드는 12~15일 4경기만 열린다. 인천SSG랜더스필드, 수원케이티위즈파크는 16일부터 경기장이 오픈되는 가운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와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장 많은 10경기가 치러진다.   시범경기는 소속선수 및 육성선수가 출장 가능하며,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개시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취소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시범경기 기간 비디오 판독은 각 팀당 2회 신청 가능하다. 단, 2회 연속 판정 번복 시 1회가 추가된다. 또한,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도 팀당 2회 부여된다. 번복시에는 기회가 유지된다. 2025시즌 시범경기에서는 KT 위즈가 7경기 6승1패로 1위를 차지했고, 한화 이글스가 8경기 5승2패1무로 2위에 자리했다. 2연패로 시작했던 한화는 5연승으로 시범경기를 끝냈다. 이어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8경기 4승2패2무, 10경기 6승3패1무로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2026 KBO 시범경기 일정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3. 23:09

썸네일

"日 6승 시절, 그때로 돌아가자"...'亞 쿼터' 쿄야마 적응 위해 긴급 호출, 日 투수 조련사도 사활 건다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아시아쿼터 투수 쿄야마 마사야는 이번에 아시아쿼터로 온 선수들 가운데 일본프로야구 1군 경험이 꽤 있는 투수다.  일본 대표팀에 선발된 경험이 있고 통산 217경기 1006이닝 66승 48패 평균자책점 3.34의 성적을 남긴 SSG 랜더스 타케다 쇼타를 빼면 쿄야마만큼 일본프로야구 1군 경력을 보유한 채 아시아쿼터로 넘어온 선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쿄야마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데뷔해 일본프로야구 1군에서 84경기 등판해 277⅔이닝 14승 23패 평균자책점 4.60의 성적을 기록했다. 222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160개의 볼넷을 내준 게 다소 흠이긴 하지만 구위는 좋았던 투수였다.  최근에는 부침을 겪었다. 일단 지난해 1군에 올라오지 못했고 2군에서도 25경기 23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46의 성적에 그쳤다. 탈삼진 20개를 기록하는 동안 볼넷은 삼진보다 많은 21개를 허용했다. 몸에 맞는 공도 7개나 됐다. 지난해 방출된 이유이기도 했고 한국프로야구에서 재기에 도전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롯데는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의 선택을 했다. 쿄야마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선수다. 나균안, 박세웅 등 투수조 고참들에게 다가서고 또 물어보기도 한다. 나균안과는 친구다. 그래도 의지할 곳 없는 낯선 곳에서 생활을 한다는 게 힘들 수 있다.  그래서 김태형 감독은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를 대만 타이난 캠프로 호출했다. 원래 카네무라 총괄은 대만 타이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2군에서 젊은 선수들 위주로 살펴보려고 했다. 하지만 훈련 첫 턴을 지켜보고 김태형 감독은 카네무라 총괄을 1군으로 불러 쿄야마의 지도를 요청했다. 아무래도 같은 일본인으로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울러 1군 투수들을 두루 살피고 파악하면서 투수진 육성 로드맵을 구상하기도 바랐다.쿄야마는 카네무라 총괄과 다양한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엑스트라 훈련 때는 사실상 전담 마크다.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시간을 알차게 쓰고 있다. 그리고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김상진 1군 투수코치도 “마무리캠프에서 봤을 때보다 훨씬 낫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면서 김 코치는 “감독님이 카네무라 총괄을 다시 부른 이유도 쿄야마 선수와 교류를 통해서 좀 더 편안하게 올라설 수 있게끔 하려고 하는 것이다. 카네무라 총괄과 소통을 하면서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은지 고민하면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카네무라 총괄은 한신 타이거즈에서 1군 투수코치로 팀을 리그 최고의 투수진으로 육성시켰다. 쿄야마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잠깐 반짝이던 시절이 있었다. 팀은 달랐지만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쿄야마는 “가네무라 코디네이터와 폼의 수정을 중점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몸이 빨리 열린 다는 것 등을 좀 더 잡아가고 있다”라며 “일본에서 꽤나 유명하신 분이셨다. 그런 분에게 얻는 조언들이 나에게 꽤나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카네무라 총괄도 “쿄야마 선수가 일본에서 6승을 했던 시즌을 잘 알고 있다. 그때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혹은 그때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최근 몇년 간은 역시 제구가 흐트러진 부분이 있었다. 공 자체는 강하다. 그 제구력을 되찾기 위해 직접 캐치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쿄야마는 1군 데뷔 시즌이었던 2018년 13경기 59이닝 6승 6패 평균자책점 5.64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쿄야마 선수가 지금까지 해왔던 훈련과는 다른 훈련들을 시도하고 있다. 간단한 일은 아니고 시간이 걸릴 것이다. 확실하게 시간을 들여가면서 해내고 싶다”고 말하며 쿄야마의 부활에 의욕을 다졌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3. 21:40

“이정후 정말 좋은 동료였다” 운명처럼 키움에 온 외인타자, KBO 완벽 적응 자신 [오!쎈 가오슝]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타자 트렌턴 브룩스(31)가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브룩스는 지난 3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에 잘 합류해서 기쁘다. 가족들과 같이 잘 지내고 있어서 좋다. 몸 컨디션도 좋고 아주 잘 훈련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대만 스프링캠프에 온 소감을 밝혔다.  2024년 샌프란시스코, 2025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한 브룩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37경기 타율 1할3푼6리(66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8득점 1도루 OPS .420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는 크게 고전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779경기 타율 2할6푼8리(2786타수 748안타) 88홈런 444타점 435득점 30도루 OPS .804를 기록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하는 대신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브룩스는 “작년 엘파소에서 뛰었는데 거기에 웨스 벤자민(전 KT), 카일 하트(전 NC), 요나단 페라자(한화)가 같이 있었다. 동료들에게 KBO에서의 경험이 어땠는지 물어봤는데 긍정적인 대답이 많았다. 그런 이야기들을 듣고 한국에 오기로 결정했다”고 한국에 온 이유를 이야기했다.  “경기가 정말 재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한 브룩스는 “그리고 팬들도 너무 재밌게 야구 경기에 집중하고 문화도 좋다고 했다. KBO리그가 정말 기대된다”며 빨리 시즌을 치르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서 KBO리그,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중에서 유일하게 KBO리그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전면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에 대해 브룩스는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경험할 기회가 있었다. 챌린지 방식과 전면적인 방식을 모두 경험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는 ABS를 정말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브룩스는 외야수, 그중에서도 좌익수로 일단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브룩스는 스프링캠프에 오면서 외야수 글러브는 물론 1루수 미트도 같이 갖고 왔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본인이 할 수 있다는데 굳이 못하게 할 이유는 없지 않나. 선택지는 많을수록 좋다”며 브룩스를 1루수 옵션으로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외야수와 1루수 모두 정말 편안하게 생각하고 자신이 있다. 작년에는 1루수와 외야수로 반반씩 출전했다. 그전에는 외야수로 풀타임 시즌을 치렀고 또 1루수로 풀타임을 보낸 시즌도 있다.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있고 팀이 필요한 부분에 맞춰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타자로서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브룩스는 “스트라이크 존을 잘 컨트롤하고 볼넷을 많이 골라낸다. 또 중견수쪽으로 타구를 많이 날리며 안타를 만들어내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투수친화적인 고척스카이돔에 대해서는 “경기장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 스트라이크 존을 잘 컨트롤 하고 좋은 공을 잘 공략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한다”며 활약을 자신했다.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김하성이 뛰었던 샌디에이고에서 모두 뛴 경험이 있는 브룩스는 김하성과는 1년 차이로 함께할 수 없었다. 이정후와는 같은 시즌에 뛰었지만 브룩스가 메이저리그로 콜업됐을 때 이정후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함께 경기를 할 수는 없었다. 대신 이정후가 선수단과 계속 동행을 했기 때문에 브룩스도 이정후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김하성과는 함께 뛰지 못했다”고 말한 브룩스는 “이정후와는 함께 할 기회가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정말 좋은 동료였다”며 웃었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키움 선수단에 빠르게 녹아들며 중심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브룩스는 “중심타자로 역할을 하기 위해 키움에 온 것이다. 경기를 잘 치르고 공격적인 어프로치로 타격에 임하겠다. 그리고 팀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3. 20:40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