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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불’ 켜진 삼성 마운드, '닥공 야구'로 돌파구 찾는다 [삼성 캠프]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삼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접골원에서 특수 치료를 받는 등 회복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로서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투수 맷 매닝도 지난 24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가 끝난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조기 귀국했다. 상태가 심각할 경우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은 플랜B를 가동한 상태다.  지난해 15승을 거둔 외국인 선발 특급 아리엘 후라도는 파나마 대표팀 소속으로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 중이다. 대회 결과에 따라 팀 합류 시점이 달라진다. 컨디션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4선발까지 완벽하게 갖춰졌던 삼성 선발진 가운데 최원태만 개막 엔트리에 승선 가능한 분위기. 삼성은 5선발 후보는 물론 선발 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현 상황을 극복할 계획. 희망으로 가득 차야 할 이 시점에 잇단 부상 악재로 전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타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2년 연속 팀 홈런 1위를 차지한 삼성의 화력은 '리빙 레전드' 최형우의 가세로 더 강해졌다. 구자욱, 르윈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 등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통산 350홈런을 터뜨린 강민호가 하위 타순에 배치될 판이다.  지난해 전 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3할1푼4리(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OPS 1.025를 기록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LG 타선도 강하지만, 올 시즌만큼은 우리 팀 타선이 KBO 리그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삼성 복귀 후 우승을 강조해온 최형우는 “우리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마음 편히 던질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타자들이 화끈하게 돕겠다”고 약속했다.  삼성 타선의 강점은 장타력에만 그치지 않는다. 김지찬, 류지혁, 김성윤 등 발 빠른 자원들이 누상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 득점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마운드에 변수가 생겼다고 해서 시즌 전체의 흐름이 좌우되는 건 아니다. 개막 초반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투수진이 재정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박진만 감독은 괌 1차 캠프가 끝난 뒤 “몇 년간 함께 캠프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선수들 눈빛부터 다르다. 이제는 정말 강팀의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팀의 DNA가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위기 뒤에는 기회가 온다. 마운드에 잠시 숨 고를 시간이 필요한 가운데 그 시간을 벌어줄 타선의 힘이 삼성의 초반 레이스를 책임질 것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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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km 강속구 괴물이 대체 몇명이야?…'키움→소뱅→니혼햄' 대만 1무3패, '류지현호' 왜 방심하면 안되나

[OSEN=조형래 기자]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대회를 앞두고 평가전에서 연전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팀의 수준, 그리고 마운드의 레벨을 감안하면 한국이 절대 안도하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대만 WBC 대표팀은 27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전날(2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도 0-4로 패한 대만은 연습경기에서 거듭해서 패하고 있다. 대만 WBC 대표팀은 일본 구단과 연습경기 이전에는 대만 가오슝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초청해서 비공개 연습경기를 가졌다. 지난 21~22일 비공개 평가전을 갖기는 했지만, 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차전은 2-2 무승부, 2차전은 대만 대표팀이 키움에 2-7로 패했다. 대만 WBC 대표팀은 대만 기준 해외 프로팀들과 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일단 대만 WBC 대표팀은 현재 타선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올라오지 않은 모습. 키움과의 경기에서도 2점 씩 내는데 그쳤고, 투수들의 레벨이 높은 일본 프로팀들과의 경기에서는 2경기에서 단 1점 밖에 뽑지 못했다. 대만이 자랑하는 타선이 현재는 잠잠하다.  한국이 목표하는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대만은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최근 6번의 성인 무대 대표팀 맞대결에서는 2승 4패로 되려 한국이 열세다. 최근 경기 추세를 보면 대만 투수들을 공략 못해서 패한 경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현재 대만 투수들은 100%에 가까워 보인다. 실점을 한 상황들도 보면, 대만 대표팀에 포함되지 않은 실점한 케이스들이 많다. 키움과의 경기에서도 그랬고 이날 니혼햄 전에서도 리동밍, 라이인하오 등 대표팀 멤버가 아닌 선수들이 등판했고 리동밍이 2실점 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27일 니혼햄전 선발 등판한 대만 에이스 구린루이양은  자신의 소속팀을 상대로 공을 뿌렸다.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6km까지 찍었다. 이미 지난 21일 키움과의 비공개 연습경기(2이닝 2실점)에서도 최고 구속은 155km를 기록했다. 4번째 투수로 7회에 등판한 쑨이레이(니혼햄)도 최고 156km의 강속구를 연거푸 뿌렸다.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구위 자체는 위력적이었다. 9회 마지막 투수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쩡쥔웨도 최고 154km의 구속을 뿌리면서 실전 감각을 키웠다. 26일 소프트뱅크전에서도 대만 투수들의 구속은 살벌했다. 올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 계약을 맺은 '대만의 문동주’ 쉬뤄시는 이날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대만 WBC 대표팀을 상대했고, 3이닝 44구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최고 구속은 158km까지 찍으며 완벽투를 펼쳤다.    아울러 대만 대표팀 선발로 나선 정하오쥔(중신)은 2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구속 자체는 153km까지 나왔다. 뒤이어 올라온 장준웨이(소프트뱅크)도 최고구속은 156km까지 나왔다. 8회를 1이닝 무실점으로 책임진 린카이웨이(웨이취안)도 153km의 강한 공을 뿌리며 위력을 떨쳤다.  이들이 구속은 빠르지만 제구 불안은 갖고 있다. 평가전에서도 구린루이양, 쉬뤄시를 제외하면 안정감과 완성도는 떨어졌다. 그럼에도 강속구라는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은 언제나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대만은 혼혈 선수인 시카고 컵스 유망주 조나단 롱의 불참이 결정됐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루 송구를 잡기 위해 상대 타자와 충돌,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WBC 참가 대신 컵스에 남아서 부상 회복하는데 전념하기로 했다. 타선의 완전체에 실패했고 또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나 대만의 잠재력과 진짜 힘은 마운드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는 연습경기다. 또 한국 킬러인 린위민(애리조나), 천보위(피츠버그), 린웨이언, 좡천중아오, 사즈천(이상 애슬레틱스) 등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투수들도 아직 합류하지 않았다. 연습경기에서 연전연패를 하더라도 한국은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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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이재원-2번 천성호’ 염갈량, 파격 라인업으로 선수 키운다…‘육성에 진심이다’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1번타자 이재원, 2번타자 천성호. 파격적인 라인업이다. 역대 최장신 톱타자를 볼 수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선수 육성에 진심을 기울인다.  LG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카와 구장에서 선수단 완전체가 첫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미국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 2개조로 나뉘어 25일 1조가 오키나와에 입국했고, 26일에는 2조가 입국했다.  27일 전체 선수단이 모여서 첫 훈련이었다. 그런데 이날 오키나와에 오전부터 비가 내려 정상 훈련이 힘들었다. LG는 오후에 실내훈련장이 있는 가데나 구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소화했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가데나 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키나와 2차 캠프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LG는 오키나와에서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KBO리그의 KT 위즈(3월 1일), 삼성 라이온즈(3월 5일), KIA 타이거즈(3월 6일)와 한 차례씩 평가전을 갖는다.  염 감독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이재원이 1번타순, 천성호를 2번타자로 기용할 것이다”며 “한국에 돌아가 시범경기 초반에도 이재원-천성호를 테이블세터로 출장시킬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지난해 12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거포 유망주다. 천성호는 지난해 6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KT에서 LG로 이적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이기에 가능한 테이블세터 조합이다.  염 감독은 오프 시즌 KT와 3년 50억 원 FA 계약으로 이적한 베테랑 김현수의 공백을 이재원과 천성호로 메울 계획이다. 그런데 왜 이들을 1~2번 타순에 기용하려할까.  염 감독은 “올 시즌 이재원, 천성호, 이영빈, 이주헌을 주전 백업으로 키워야 한다. 지난해 구본혁처럼 올라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김현수가 빠진 자리에서 출장 기회를 받을 이재원과 천성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시즌에 들어가면 주전 라인업의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하기에 시범경기까지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 상대 투수와 한 타석이라도 더 많이 싸워볼 수 있도록 1~2번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오키나와에서 3차례 연습경기에서 중점을 두거나 주요 체크사항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염 감독은 “가장 초점을 맞추는 것은 일단 선발투수들의 투구 수다. 두 번째는 올 시즌 핵심이 되어야할 불펜투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좋은 페이스를 만드는 것이냐다. 장현식, 함덕주, 이정용, 정우영에 신예 김영우, 박시원까지 6명이 가장 많이 던지고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손주영과 송승기는 WBC 대표팀으로 발탁돼 팀을 떠나 있다.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와 치리노스 그리고 임찬규가 연습경기에서 1경기씩 선발로 등판해 투구 수를 늘려갈 것이다. 불펜투수들은 1경기 던지고, 하루 쉬고 다음 경기에 등판하는 식으로 구속과 구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7.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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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무사 1,2루에서 노시환이 희생번트라니…307억 타자인데, 왜 그랬을까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는 연장전은 무사 2루 승부치기로 진행된다. 경기 막판 1점 싸움에서 번트 작전이 중요할 수 있다.  ‘307억’ 사나이 노시환이 WBC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깜짝 번트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야구장에서 한국 WBC 대표팀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노시환은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무사 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 무사 1루에서는 좌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대표팀이 5-2로 앞선 5회.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전 안타, 문보경이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삼성 신인 투수 장찬희의 초구에 갑자기 번트 자세로 바꾸더니 번트를 댔다. 타구는 약간 1루쪽으로 천천히 굴러갔고, 투수가 달려가 잡아 1루로 던져 아웃됐다. 주자들을 3루와 2루로 보내는 번트 작전 성공.  1루에서 아웃된 노시환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덕아웃으로 돌아갔고, 벤치에서 류지현 감독과 강인권 코치, 최원호 코치 등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노시환은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30홈런 타자의 이례적인 번트 장면이었기 때문에.  연습경기에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고 작전을 내기도 하는데, 코칭스태프 작전을 잘 성공했다. 노시환은 한화에서 통산 희생번트가 2개 뿐이다. 그것도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1개씩 성공했다.  경기 후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노시환의 번트 상황에 대해 “잘 대더라. 코칭스태프에서 노시환에 대한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데, 물어봤더디 번트를 잘 댄다고 하더라. 사실 팀에서 4번타자를 치는 선수들이 초구 스트라이크를 번트로 성공시키는 게 쉽지는 않다. 번트 성공도 좋았지만, (번트) 자세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이트한 경기를 했을 때 이런 경우들도 있다고 생각하고 사인을 냈는데 충분히 잘 해낼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7.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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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도박도 관리 소홀로 봐야하나…롯데 징계 갑론을박, 일탈 4人 징계 NO→왜 고위층만 독박 썼나 [오!쎈 미야자키]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새벽 2시에 도박장으로 향하는 프로선수를 그 누가 막으랴. 그러나 롯데 자이언츠의 철퇴는 사고뭉치 4인방이 아닌 이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프런트 고위층으로 향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도박 4인방의 자체 징계 결과는 의외 그 자체였다. KBO 상벌위원회의 중징계 철퇴와 함께 롯데 또한 엄중 대처를 예고했으나 4명의 추가 징계는 없었다. 대신 이들의 일탈을 막지 못한 프런트의 총책임자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롯데는 27일 일본 미야자키 현장에서 "먼저 선수단의 일탈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지난 23일 KBO 상벌위원회 결과 김동혁 선수는 50경기 출장 정지,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 선수는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구단은 존중하며 이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대신 선수 관리의 책임을 물어 프런트 수장들에 중징계 철퇴를 내렸다. 롯데는 "선수들의 개인 일탈에 의해 발생한 사안이지만, 구단도 전지훈련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단장에게 중징계 조치와 함께 담당 프런트 매니저들에게도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훈 대표이사, 박준혁 단장의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비공개 원칙을 세웠다. 지난 1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 소속 선수들이 PC 게임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올라와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롯데 구단은 즉각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불운하게도 불법 도박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다. 이들이 도박장을 찾은 시각은 자정을 훌쩍 넘긴 새벽 2시 경. 이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구단에 책임을 물 수도 있겠으나 숙소 출입구에 경비원을 배치하지 않는 이상 성인의 자유행위를 막기란 쉽지 않다. 이들은 프로선수이자 개인사업자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롯데는 지난해 품위 손상 행위 근절을 위해 수차례 검사 출신 변호사를 초빙해 철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그런데 왜 사고를 친 선수가 아닌 사장과 단장이 독박을 쓰게 된 걸까. 지난 26일 미야자키에서 만난 박준혁 단장은 “KBO 징계 발표 이후 자체 징계 수위와 관련해 다방면으로 검토를 진행했다.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사례도 직접 살펴봤다. 선수들이 잘못을 한 건 맞지만, 관리자의 책임도 크다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일탈을 저지른 선수가 아닌 그 선수를 관리하지 못한 구단 고위 수뇌부에게 더 큰 책임을 물은 것이다. 아울러 KBO의 이중징계 금지 권고도 징계 수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사태 초기만 해도 이들의 방출, 임의탈퇴가 거론되는 등 롯데가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하필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키다리아저씨로 밝혀진 날 도박파문이 터지며 그룹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고, 그룹 차원에서 이들을 향한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 구단 또한 엄중 대처를 예고했다. 그런데 팩트가 하나둘씩 밝혀지면서 롯데의 이중징계가 꼭 필요하냐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일단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파문을 일으킨 고승민의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말이 해외 원정도박이지, 과거 해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징계를 받은 선수들에 비하면 규모가 미미했다. 롯데 프런트 수뇌부는 감정이 아닌 최대한 이성적으로 사태를 바라보며 선수들에게 자체징계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구단은 자체 징계 결과 발표와 함께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롯데 관계자는 “팬분들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 재정비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겠습니다. 선수단 운영을 포함해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을 강화하겠습니다”라며 “2026시즌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불법도박 4인방은 14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에서 귀국해 현재 근신 처분을 받고 자숙 중이다. KBO가 총 3회에 걸쳐 해당 장소에 방문한 김동혁에게 50경기 출장 정지, 1회 방문이 확인된 나머지 3명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하면서 최소 5월은 돼야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7.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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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그만둘 생각도 했지만..." 최악의 출발→최고의 결말, 하주석의 마음가짐은 달라진 적 없다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조금은 씁쓸하고도 쓸쓸했던 2025년 출발, 하지만 하주석은 행복하게 2026년을 끝냈다. 그리고 2026년, 하주석은 '달라졌어도, 달라지지 않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하주석은 거취가 불분명한 선수였다. 한화의 주전 유격수였던 하주석은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섰으나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다. 길어지는 기다림의 시간, 야구를 놓아야 한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결국 하주석은 해를 넘겨 한화와 1년 총액 1억1000만원에 계약하며 잔류했다. 1군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하지 못했지만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했고, 퓨처스리그에서 3월 타율 0.560을 기록한 뒤 1군으로 콜업, 2루수로 포지션을 옮기고 95경기 82안타 4홈런 28타점 34득점 타율 0.297을 기록하며 팀이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시즌 종료 후에는 9000만원이 인상된 연봉 2억원에 사인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또 한화의 치어리더 팀장이었던 김연정 치어리더와 웨딩마치를 올리며 새신랑이 됐다. 야구장에서도, 일상에서도 안정감을 찾았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하주석은 "마음은 작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내가 할 일들에 집중하기 위해 계속 같은 마음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군이나 2군이나)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는 건 똑같다. 작년에도 환경을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할 일에만 집중하려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올해도 (준비) 환경이 좋아졌지만 그런 걸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해야 하는 야구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거취를 두고 헤맸던 그 당시, 치열하게 고민했던 흔적은 '좋게' 남아있다. 하주석은 "야구를 한 날보다 할 날이 확실히 더 적다. 하루하루 야구를 대하는 마음들이 바뀐 것 같다"면서 "그 시간들이 야구 인생뿐만 아니라 그냥 내 인생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하주석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작년에 잘했던 건 잘했던 거고, 올해는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 내 인생을 더 잘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서 "이제 개인적인 목표도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건 시즌 끝나고 평가 받는다 생각하고,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부상 없이 시즌 치르면서 우리 한화가 계속 가을야구,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강팀이 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7.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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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안현민 집중 체크…'한국전 10연승'인데, 냉정한 日 수석코치 “한국에 선취점 허용하는 패턴 막아야 한다”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한국에 선취점을 허용하는 것을 반성하고 있다” 일본 WBC 대표팀의 가네코 마코토 수석코치는 지난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한국 WBC 대표팀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를 참관하러 왔다.  일본 대표팀은 미야자키에서 합숙 훈련을 마치고 나고야로 이동했는데, 가네코 수석코치는 오키나와로 와서 한국 대표팀 경기를 체크했다. 전력분석원으로 보이는 인물과 동행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가네코 코치는 수첩을 들고서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에 시선을 고정했다. 그는 지난 24일 한국 대표팀과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도 지켜봤다고 한다.  가네코 코치는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 흔쾌히 응했다. 그는 연습경기에 온 목적을 묻자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눈에 띄었던 선수들이 몇 명 있었다. 안현민 선수가 홈런 2개를 쳤다. 그런 선수들이 동계 훈련을 통해 어떻게 몸을 만들었는지, 몸 상태가 어떤지를 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또 “어느 투수들이 선발투수에 가까운 타입인지를 좀 확인을 하려고 왔다. 소형준, 곽빈 등 투수들이 몇 이닝을 던질 것인지,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물론 유튜브로 중계를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직접 현장에서 보기 위해서 왔다”고 말했다.  안현민, 김도영 등 타석에서는 수첩에 메모를 하며 예의주시했다. 가네코 코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하면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과 어떻게 조합이 되는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 함께 온 전력분석원도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팀에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국제대회에서 일본과 라이벌이지만 최근 10연패를 당하고 있다. 지난 11월 도쿄 평가전에서 1패 1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일본 상대로 2015년 프리미어12 이후로 10년째 이기지 못하고 있다. 가네코 코치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어떤 점을 경계하고 있는지를 묻자 “한국을 상대로 어떻게 경계한다는 것 보다 지난 대회를 돌아보면 일본 입장에서 보면 항상 한국이 먼저 선취점을 내고, 이후 일본이 역전해서 이기는 패턴이 많았다. 특히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 때 많이 그랬다. 그런 부분에 반성이 필요하다. 일본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에 선취점을 주지 않고 이기겠다는 각오였다.  일본 대표팀도 투수 3명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교체 선수가 새로 가세했다. 우려되는 부분인지, 워낙 투수층이 두터워서 별로 걱정이 없는지 궁금했다.  가네코 코치는 “아무래도 개막하기 전에 3월에 열리는 대회이다 보니까 이런 식으로 부상자가 나오는 거는 정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한 달 전부터 해오고 있는 선수 스스로의 트레이닝이라든가 2주 전부터 시작했던 팀 훈련 스케줄에서 선수들이 잘 준비를 해오고 있다고 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7.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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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52억 FA, 볼넷-볼넷-볼넷-만루포 자멸→신임 감독 작심 쓴소리 "비 오면 공 안 던질 건가, 좋은 공부 됐을 것" [오!쎈 미야자키]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투수 조련사’ 김원형 감독은 이영하의 예상치 못한 부진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두산 베어스의 우완 기둥 이영하는 지난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구춘대회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6실점 난조를 보였다. 1회초 경기 시작과 함께 빅터 레이예스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2-1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 전준우를 사구, 유강남을 좌전안타로 연달아 내보낸 뒤 손호영에게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는 전민재와 황성빈을 연달아 1루수 파울플라이, 레이예스를 투수 땅볼로 잡고 극복했다.  2-2로 맞선 3회초가 악몽이었다. 굵어진 빗줄기와 함께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선두타자 한태양을 시작으로 윤동희, 한동희 상대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줬다. 폭우로 인해 순식간에 마운드가 진흙으로 바뀌면서 이영하는 스파이크에 묻은 흙을 털어내면서 공을 던져야 했는데 결국 무사 만루에서 대타 김민성을 만나 뼈아픈 좌월 역전 만루포를 헌납했다. 타구가 왼쪽으로 휘어나가다가 좌측 폴대를 맞는 불운이 따랐다. 이영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2-6으로 뒤진 3회초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원준에게 바통을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27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만난 김원형 감독은 “아무래도 비가 많이 내리면서 그런 부분이 투구에 지장을 준 건 맞다. 투수 입장에서 정말 경기를 하기 싫은 날씨였을 것”이라고 이해하면서도 “시즌 중에는 분명 그런 상황에서도 공을 던져야한다. 궂은 날씨 속에서 스스로 어떻게 하면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타자를 상대해야할지 상황을 파악하면서 투구를 해야 한다. 비 와도 경기해야하는 건 양 팀 선수 똑같지 않나. 거기서도 제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만일 전날 경기가 정규시즌이었다면 위기 상황에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을 수도 있다. 반대로 전날처럼 중단 없이 경기가 진행되면서 볼넷과 만루홈런이 모두 기록으로 영원히 남았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궂은 날씨 속에서도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특히 2017년 1군에 데뷔해 4년 52억 원 대형 FA 계약을 체결한 이영하라면 더욱 그렇다.  김원형 감독은 “비 오는 날 경기 안 할 거냐고 하면 할 말이 없지 않나. 경기 때 비가 내릴 수 있고, 요즘 프로야구는 웬만한 비는 경기를 중단하지 않는다. 그러면 그럴 때마다 내려올 것인가. 만일 한 이닝 던지면 승리투수가 되는 상황에서 비가 내린다고 그 한 이닝을 안 던질 건가”라며 “이영하에게 어제 경기가 정말 좋은 공부가 됐을 것”이라고 제자를 향한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2016년 두산 1차지명된 이영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 4년 최대 52억 원에 원소속팀 두산에 남았다. 최근 불펜 요원으로 활약한 이영하는 이번 캠프에서 선발로 변신, 최원준, 최승용, 양재훈, 최민석 등과 함께 4,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26일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투구를 펼쳤지만, 사령탑은 여전히 이영하가 선발로 다시 성공을 거두길 바라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7.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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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포수 백업 경쟁 이렇게 뜨거울 수가…'위플래시' 댄싱머신 잊어라, 이제 '포수 김정호'로 이름 떨친다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포수 김정호는 지난해 그라운드에서가 아닌 다른 면모를 과시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6월 14일 창원 KIA전 당시 우천 중단이 됐을 때, 아이돌 걸그룹 에스파의 ‘위플래시’ 안무를 유려하게 추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 춤 하나로 김정호는 6월 CGV 씬-스틸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은 부족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로 지명된 김정호는 그동안 육성선수로만 머물다 지난해가 되어서야 정식선수 계약을 맺었다. 적은 표본이지만 그래도 1군 8경기 9타수 4안타의 기록을 남겼다.  김정호는 그동안 기회를 잡을 수 없는 환경이었다. 현재 국가대표 포수가 된 김형준이 굳건히 버티고 있다. 김형준 외에도 박세혁이라는 포수가 백업으로 포진해 있었다. 그 외에도 1군에서 잔뼈가 굵은 안중열까지 있었다. 1,2,3번 포수가 나름 정해져 있었다. 김정호는 지난해 포수들이 줄부상으로 빠진 후반기,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그나마 1군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이제는 환경이 개선됐다. 김형준은 주전으로 굳건하지만 베테랑 박세혁은 삼성으로 트레이드 됐다. 안중열도 계속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NC는 이제 확실하게 백업 포수를 육성하고 자리를 잡게 해야 한다. 김정호가 현 시점에서는 단연 1순위다. 신민우, 그리고 신인 이희성과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청백전에서는 그동안의 구슬땀을 증명하고 있다. 김정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청팀의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김정호는 2회 좌전안타, 5회 중전 적시타, 9회 다시 중전안타를 때려내면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정호는 경기 MVP를 수상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눈부시다. 배포 있는 리드와 강한 어깨로 이호준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김정호는 19일 청백전에서 2타수 2안타 4타점, 21일 청백전에서는 3번의 도루 저지까지 성공시켰다.김정호는 구단을 통해 “오늘 경기 MVP를 받을 만큼 활약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타격할 때는 가능한 한 힘을 빼고 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최근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는 김상훈 코치님과 함께 매일 데일리 루틴을 유지하며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MLB 구단들과의 평가전이 남아 있는데, 너무 잘하려고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 너무 잘하려고 하면 실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들을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차분한 마음으로 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목표로 “ 이번 시즌에는 N팀(1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하며 "누군가의 공백을 채워야 하거나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언제든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정호 뿐만 아니라 백업 포수 경쟁 후보인 신민우의 타격감도 매섭다. 신민우는 25일과 27일 청백전에서 6타석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신인 이희성 역시 청백전 5경기 중 4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면서 프로 레벨에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백업 포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27. 3:15

‘아름다운 궤적’ 국대 류현진 불펜피칭[O! SPORTS 숏폼]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훈련을 펼쳤다. 야구 대표팀은 KT와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지려 했으나 우천으로 취소돼 훈련만 진행했다. 대표팀 류현진의 불펜 피칭을 O! SPORTS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6.02.27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6.02.27.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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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전 우천취소' 한화, 1일 KIA전서 화이트+에르난데스 동시 출격…심우준 1번타자 테스트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NPB(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가 연습경기 우천취소로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7일 일본 오키나와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궂은 날씨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 휴식일이었던 KIA 타이거즈의 킨 구장을 빌려 실내에서 몸을 풀었다. 일부 투수들은 불펜피칭을 진행했고, 타자들도 타격 훈련과 포지션별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물론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도 실내연습장을 울리는 기합을 외치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당초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는 윌켈 에르난데스가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비로 등판이 불발된 에르난데스는 오는 3월 1일 킨 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오웬 화이트에 이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가 취소되지 않았다면 선발 라인업은 심우준(유격수)~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한지윤(좌익수)~하주석(2루수)~이도윤(3루수)~허인서(포수)~오재원(중견수) 순으로 구성될 예정이었다. 심우준이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처음으로 1번타자로 배치됐다. 3월 5일 오키나와 캠프를 마치고 귀국하는 한화는 28일 하루 휴식한 뒤 3월 1일부터 KIA,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와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남은 세 차례의 실전에서는 심우준이 1번 타자로 나서며 리드오프 가능성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우준이가 최근에 많이 좋아졌다. 작년과는 다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 큰 의미를 둘 단계는 아니지만, 발 빠른 심우준이 톱타자 역할을 맡아준다면 한화로서는 공격 전개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7.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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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강사 양석환, 카메론에 애정 담아[O! SPORTS 숏폼]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6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구춘대회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롯데가 6-2로 앞선 3회말 악천후로 인해 노게임 선언됐다.  경기에 앞서 두산 양석환이 다즈 카메론과 수비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하고 있다.  두산 외국인 타자 카메론은 미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로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MLB 5시즌 통산 16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0, OPS(출루율+장타율) 0.585를 기록했다. 2025시즌 트리플A에서는 65경기 출장해 타율 0.282, 18홈런, 57타점을 마크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488경기 69홈런, OPS 0.792다. /[email protected] 지형준([email protected])

2026.02.27.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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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타자 전향, '홈런' 치고 얼마나 신났으면 44일이 일주일처럼 짧았다…염갈량은 ‘오지환 후계자’로 점찍다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야수' 추세현은 스프링캠프에서 주목을 많이 받았다.  추세현은 지난해는 투수로 캠프에 참가했는데, 올해는 야수, 타자로 참가하고 있다. 2025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0순위로 LG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고교 때 투타 겸업을 한 추세현은 150km 빠른 볼을 던진다. LG는 추세현을 투수로 육성하려 했다. 그러나 타자로 더 많이 출장한 추세현은 타자가 되고 싶었다. 지난해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5월쯤 야수로 전향했다. 투수는 2군에서 4월에 4경기 2⅔이닝 2실점으로 짧게 끝났다.  LG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로 이동했다. 추세현은 1차 캠프를 마친 소감으로 “많이 배워서 많이 얻은 것 같아서 너무 좋고, 캠프 기간이 빨리 지나간 것처럼 느껴져서 재밌었다”고 웃었다. 이어 “44일 정도 되더라고요. 근데 생각보다 날짜가 너무 빠르게 가서 좀 놀라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얼마나 재미있었으면 날짜 가는 줄도 모를 정도였다.  야수로서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하느라 캠프에서 무척 바쁘게 보냈다. 추세현은 "파트별로 해야 될 것도 많고, 파트별로 포인트를 정리해서 훈련하려고 하니까 더 시간도 빨리 가고 그랬다”고 말했다. 훈련 마치고, 야간 보충 훈련도 자주 하느라 숙소 들어가면 거의 곧장 침대에서 쓰러졌다고.  오지환은 “추세현은 지난해 투수로 캠프 왔을 때도 그렇게 야수 선배들을 쫓아다니면서 많은 걸 물어보더라. 아 곧 야수를 하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오지환이 2군에서 잠시 훈련할 때 추세현과 친해졌다. 오지환이 추세현을 선발대로 함께 데려왔고, 내야 수비에 관해서 많은 것을 조언하고 가르쳐주고 있다.  추세현은 고교 때 3루수로 주로 출장했다. 염경엽 감독은 추세현의 실링을 높게 평가하며 오지환 이후의 유격수 후보로 꼽고 있다. 추세현은 유격수 포지션에 “너무 좋아요. 원래부터 유격수 해보고 싶었다. 또 지환 선배님이 캠프에서 너무 잘 챙겨 주시고, 롤 모델로 더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좋아했다.  미국 캠프에서 청백전 때 이정용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짜릿한 손맛이었다. 추세현은 “직구를 쳤는데, 눈 똑바로 뜨고 집중해서 딱 쳤습니다”고 눈 감고 친 것 아니냐는 농담에 웃으며 답했다. 이어 “맞는 순간에 느낌이 오랜만이라 너무 좋았고, 그라운드를 돌면서 사실 처음에는 그냥 무덤덤했는데 그래도 돌아보니까 기분이 좋더라”며 “영상을 봤는데, 내가 친 게 되게 컸구나 이런 생각도 좀 들고, 볼때마다 신기한 것 같아요”라고 설레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홈런 맞은 이정용의 반응은 어땠을까. 추세현은 “3볼-1스트라이크로 제가 유리한 볼카운트였다. ‘포수가 변화구 사인 냈는데 그냥 직구 줬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했다”고 해맑게 웃었다. 이어 “부모님이 홈런 기사를 보고 무척 좋아하셨다. 부모님께서 제 기사가 올라오면 바로 저한테 보내주신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추세현의 미래 가치를 높게 봤다. 염 감독은 “오지환 만큼의 포텐을 갖고 있다. 투수를 했기 때문에 어깨가 좋다. 수비 기본기를 잘 가르쳐 놓으면, 지환이 정도 성장할 가능성을 봤다”고 언급했다. 또 “홈런 칠 능력을 타고나는 것도 있다. 홈런 칠 몸을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가진 힘을 봤을 때 장타력을 겸비한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LG는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는 다른 구단과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추세현은 “준비한 것을 우물쭈물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해보려고,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어떤 준비를 했을까. 그는 “일단 타격에서는 직구는 안 놓치려고 한다거나, 우물쭈물하면 아무래도 머뭇대잖아요. 그러지 않기 위해서 생각한 거 있으면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마인드 연습은 이제 준비는 다 했으니까, 경기 때는 그걸 믿고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추세현은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을까. 그는 “저는 좀 스타성 있게 클러치에 강한 타자로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약간 중요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선수, 그런 상황이 뭔가 집중도 하게 해 주니까 그런 상황을 좀 좋아한다. 팬들께서 그런 선수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요”라고 꿈을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7.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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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도박 4인방' 이중징계 없었다...사상 초유의 사장-단장 '셀프 징계', 왜 구단이 책임 통감했나

[OSEN=조형래 기자] 선수들의 일탈에 구단 최고위층이 선수들 대신 짐을 짊어졌다. 그동안의 '엄벌주의'와는 다른 방식으로 선수단에게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다. 롯데는 27일,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해 물의를 일으키고 불법 논란까지 발생한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에 대한 자체 징계를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에게 구단은 KBO 징계 외에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논란 초반, KBO와 구단의 이중 징계까지 각오했던 롯데였지만 이들에게 더 이상의 책임은 묻지 않았다.  구단은 “먼저 선수단의 일탈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면서 “지난 23일 KBO 상벌 위원회 결과 김동혁 선수는 50 경기 출장 정지,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 선수는 30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KBO 상벌 위원회 결과를 구단은 존중하며 이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KBO 상벌위원회의 기존 징계에 추가 징계는 없었다. 대신, 이강훈 대표이사와 박준혁 단장이 중징계를 받기로 했다. 아울러 담당 프런트 매니저들에게도 징계 분을 내렸다. 구단은 이강훈 대표이사와 박준혁 단장의 중징계 내용, 징계를 받은 프런트 인원들은 비공개했다.구단은 “선수들의 개인 일탈에 의해 발생한 사안이지만, 구단도 전지훈련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며 “이에 따라 대표이사, 단장에게 중징계 조치와 함께 담당 프런트 매니저들에게도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고 설명했다.  이강훈 대표이사와 박준혁 단장은 사실상 셀프 징계를 내린 셈이다. 선수단의 일탈의 경우 징계위원회를 단장이 담당하고 임직원의 비위 및 일탈 행위의 경우 대표이사가 징계위원회를 담당한다. 선수단의 일탈 행위가 벌어진 상황에서 박준혁 단장이 역시 도박 4인방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했고 단장, 그리고 사장까지 함께 책임을 통감하며 ‘셀프 징계’를 내렸다. 단순 견책 수준이 아닌, 책임있는 태도를 요구하는 수준의 징계다.  구단은 “팬 분들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 재정비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겠습니다. 선수단 운영을 포함해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을 강화하겠습니다”며 “2026시즌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롯데는 그동안 선수단 일탈 행위에 ‘엄벌주의’를 택해 왔다. 가중 처벌도 마다하지 않았다. 사회 통념에 어긋나고 구단 내규를 위반한 행동을 한 선수들에게는 할 수 있는 선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려왔다.  2023시즌을 앞두고 미성년 대상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준원은 지체 없이 퇴출시켰다. 구단에 끊임없이 거짓말로 의혹을 회피한 괘씸죄까지 더해지며 구단의 금지어가 됐다. 2024시즌 시즌 도중, 선발 등판 전날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지면서 물의를 일으킨 투수 나균안에게는 시즌 도중 이례적으로 구단 자체적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및 40시간 사회봉사 처분을 내렸다. 나균안의 경우 KBO 징계 사안이 아니었지만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렸다.  신인급 선수들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또한 2024시즌이 끝나고 마무리캠프 기간 음주운전에 적발되고도 은폐한 뒤 훈련에도 참여했던 내야수 배영빈도 퇴출 시켰다. 범법행위도, 사회적 물의도 아니었지만 선수로서 행동으로 논란이 됐던 경우에도 강한 선수단 내규를 적용했다. 2023년, 신인급 선수들이었던 윤동희 손성빈 김민석(현 두산)이 경기 전날 새벽, 클럽을 방문한 게 알려지자 구단은 이례적으로 구단 내규를 엄격하게 적용해 최고 수준의 벌금을 매겼다. 일벌백계를 해도, 그리고 선수단에게 꾸준히 윤리 교육을 실시해도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최상위 관리자가 책임을 지는 것으로 선수단에게 또 다른 메시지를 주기로 했다. 무엇보다 선수들 곁을 지키면서 가장 고생하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현장 프런트 직원들에게도 징계를 내리면서 선수단에 경각심을 일깨웠다. 선수단이 아닌, 구단 전체가 해당 사안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책임을 지으면서 더 이상의 일탈은 없기를 바라고 있다. 어쩌면 구단은 선수들에게 마지막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27. 1:40

'영원한 야구 레전드' 김응룡 감독이 시장 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이유...'야구 발전을 위해서라면'

[OSEN=박선양 기자]한국 야구의 '영원한 레전드'인 '코끼리' 김응룡 감독이 또 한 번 정치무대에 등장해 화제다.  김 감독은 이전에도 야구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정치인들의 자문이나 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는 은퇴하고 제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 종종 참석하고 있는 김 감독이 이번에는 성남시장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오는 6월 지방선거전에 참여한다. 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후원회장으로 한국야구의 거장 김응룡 감독을 모셨다고 밝혔다. 김응룡 감독은 프로야구 역사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10회를 이끈 지도자이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한국 야구계의 상징적 인물이다. 김응룡 감독은 김병욱 예비후보의 ‘현장 중심’ 문제의식과 함께, 평소 야구와 선수·팬 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꾸준히 보여온 점에 공감하며 후원회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야구도시는 특정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라는 도시 문화”라며 “시설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실제로 쓰고 즐기려면 운영의 완성도와 지속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이 편하도록 운영의 질을 높이고,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게 경기·대회·교류 프로그램이 더 자주, 더 다양하게 이어지는 흐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김응룡 감독님은 성과 이전에 원칙과 책임, 시스템으로 팀을 만든 지도자”라며 “성남이 야구를 통해 더 건강하고 더 활기찬 도시로 나아가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이 체감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성숙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응룡 감독은 지난 김병욱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김병욱의 성남 산책』)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격려한 바 있다. 김 감독은 김 후보가 시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성남시에 야구가 시민 스포츠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할 작정이다. [email protected] 박선양([email protected])

2026.02.27.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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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롯데 원정도박 4인방 추가 징계 없다...대표이사-단장만 중징계 철퇴 "선수 일탈이지만, 구단도 책임 통감" [공식발표]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원정도박 4인방을 향한 롯데 자이언츠의 추가 징계는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27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먼저 선수단의 일탈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지난 23일 KBO 상벌위원회 결과 김동혁 선수는 50경기 출장 정지,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 선수는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구단은 존중하며 이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대신 선수 관리의 책임을 물어 프런트 수장들에 중징계 철퇴를 내렸다. 롯데는 "선수들의 개인 일탈에 의해 발생한 사안이지만, 구단도 전지훈련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단장에게 중징계 조치와 함께 담당 프런트 매니저들에게도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비공개 원칙을 세웠다. 롯데는 "팬들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 재정비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겠습니다. 선수단 운영을 포함해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을 강화하겠습니다"라며 "2026시즌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1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 소속 선수들이 PC 게임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올라와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롯데 구단은 즉각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불운하게도 불법 도박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다. 롯데 구단은 13일 저녁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돼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했다.  불법도박 4인방은 14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에서 귀국해 현재 근신 처분을 받고 자숙 중이다. 신고를 접수받은 KBO는 지난 2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 총 3회에 걸쳐 해당 장소에 방문한 김동혁에게 50경기 출장 정지, 1회 방문이 확인된 나머지 3명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미야자키 현장에서 만나 롯데 김태형 감독은 “당연히 혼이 나야 하는 사안이다. 아마 선수 본인들이 지금 가장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부모님들도 얼마나 속상하겠나. 부산 가서 보면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주장 전준우는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다. 선수 개인이 잘못을 저질렀지만, 야구는 팀 스포츠가 아닌가. 무겁게 받아들여야하는 건 당연한 거고, 남은 선수들이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원팀이기 때문에 모두가 죄송한 마음을 느껴야하는 게 맞다. 이제 남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라고 선수단을 대표해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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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아니고 한화인데' 상상도 못한 박해민의 선물…오재원 "우상으로 삼은 선배님의 글러브, 영광입니다"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엄청 영광이죠." 지난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야구장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과 한화 이글스의 경기, 박해민은 문보경과 대화를 하고 있던 한화 신인 오재원을 불렀다. 오재원은 "선배님이 '재원아, 이따 와' 하셨는데 처음에 나한테 한 말인 줄 몰랐다. 그리고 경기 준비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못 갔는데, 경기 중간에 대주자로 나갔을 때 선배님이 수비 들어오시면서 '아까 오라니까 왜 안 왔냐' 하시더라. 그래서 경기 끝나고 대표팀 쪽 더그아웃으로 갔다"고 돌아봤다. 박해민은 자신을 찾아온 오재원에게 '람보르미니(람보르기니+박해민)'이라고 적힌 자신의 글러브를 선물했다. 오재원은 "글러브를 주실 줄 몰랐다. 주셔도 장갑 같은 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상도 못해서 많이 놀랐다"며 "같은 야구선수지만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정말 영광이다. 또 우상으로 삼았던 선배님께 글러브를 선물받았다는 게 엄청 뜻깊다"고 감격했다. 빠른 발과 견고한 수비, 박해민과 오재원은 닮은 구석이 많다. 오재원도 그런 박해민으로 롤모델로 삼고 있다. 그는 "원래 쓰고 있는 글러브 브랜드도 박해민 선배님이 쓰시는 걸 보고 쓰기 시작했다. 이제 그건 훈련용으로 쓰고, 선배님이 주신 글러브 길이 들여지면 주로 쓸 것 같다"고전했다. 오재원은 박해민과 함께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문현빈을 통해 연락처도 받았다. 문현빈 역시 박해민을 멘토로 삼은 '수제자'다. 오재원은 "현빈이 형을 통해 연락처르 받았다. 선배님께서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셔서 시간 되실 때 연락해서 여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미 '질문 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오재원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싶냐 물으니 "아무래도 박해민이 선배님이 수비를 잘하시니까 수비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좀 여쭤보고 싶다. 작전이나 주루 플레이들도 궁금한 것들이 있어서 다 물어보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한편 오재원은 호주 멜버른 1차 캠프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부터 오키나와 연습경기까지 출전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 중견수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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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선수→방출→치어리더 결혼→울산 웨일즈 입단' 좌타 외야수, 멀티히트 이어 홈런 폭발...KBO 복귀 가능할까

[OSEN=손찬익 기자] 끝난 줄 알았던 프로 커리어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었다. KBO 최초 시민 구단인 울산 웨일즈 외야수 변상권이 제주도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제물포고-인천재능대 출신 우투좌타 외야수 변상권은 지난 2018년 넥센 히어로즈의 육성 선수로 입단해 2020년 마침내 1군 데뷔의 꿈을 이뤘다. 첫해 35경기 타율 2할7푼4리 1홈런 16타점 7득점, 이듬해 72경기 타율 2할3푼9리 20타점 19득점으로 1군의 맛을 본 뒤 2022년 5월 상무로 향해 2023년 11월까지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예비역 변상권은 2024년 77경기 타율 2할5푼1리 55안타 5홈런 21타점 16득점으로 커리어하이를 통해 잠시 육성선수 성공 신화를 꿈꿨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지난해 12경기 타율 2할6푼3리 4타점 2득점에 머무르며 지난해 11월 24일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12월 키움 치어리더 출신 김하나 씨와 결혼했다.  울산 웨일즈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한 변상권은 지난 22일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에서 열린 두 번째 자체 평가전에서 3번 우익수로 나서 멀티히트(4타수 2안타) 달성은 물론 타점을 올렸다.  27일 자체 평가전에서도 변상권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3번 좌익수로 나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이날 막강 화력과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울산팀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예열을 마친 모습이었다. 3회초 김수인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김성균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고, 4회초에는 김수인, 변상권의 연속 출루 뒤 최보성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기록했다. 6회초에는 변상권이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웨일즈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말 박재윤의 3루타와 7회말 집중력을 발휘한 연속 출루로 2점을 뽑아내며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울산팀은 투수진의 호투와 박민석을 중심으로 한 내야진의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김수인은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으며, 변상권은 홈런포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수비에서는 신준우와 박민석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투수진에서는 진현우와 김준우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진현우는 1이닝 동안 11개의 공으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김준우 역시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구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이번 자체 평가전을 통해 울산 웨일즈는 캠프 기간 갈고닦은 투타 조화를 최종 점검했다. 특히 타선의 화력과 안정적인 투수진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다가오는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오는 28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울산에 복귀한 후, 문수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등 프로 구단과 대학팀과의 연습경기 및 훈련을 통해 시즌 개막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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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시범경기 첫 홈런…WBC 출격 준비 완료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27)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개막 후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 타율 0.462(13타수 6안타), 홈런 1개, OPS(출루율+장타율) 1.154를 기록하게 됐다. 김혜성은 2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왼손 투수 숀 뉴컴과 맞섰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 싱킹패스트볼에 배트를 냈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또 4회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선 왼손 크리스 머피의 몸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6회말 마침내 담장 밖으로 한 방을 날렸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오른손 투수 타이슨 밀러의 5구째 스위퍼(시속 80.3마일)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팀 동료 케스턴 히우라의 솔로홈런에 이은 백투백 홈런이었다. 4경기 만에 손맛을 본 김혜성은 7회초 수비를 앞두고 일라이자 하인라인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그는 28일 일본행 비행기에 올라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2.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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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루키 송성문, 시범경기 3게임 만에 첫 안타 신고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내야수 송성문(30)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쳤다. 송성문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그가 MLB 진출 후 공식 게임에서 3경기 만에 때려낸 첫 안타다. 세 차례 출루한 송성문은 '0'이었던 자신의 시범경기 타율을 0.167(6타수 1안타)로 만들었다. 송성문은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섰다. 상대 오른손 투수 체이즈 번즈의 바깥쪽 직구에 잇달아 헛스윙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3회초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닉 산도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을 얻어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오른손 투수 그레이엄 애시크래프트와 맞섰다. 송성문은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시속 96.5마일(약 155.3㎞)의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송성문은 6회초 샌디에이고 타선이 타자일순하면서 다시 한 번 타석에 섰고, 오른손 불펜 장피에르 오르티스와 끈질긴 9구 승부 끝에 다시 볼넷을 골라 이 경기 세 번째로 1루를 밟았다. 송성문은 7회말 수비에서 마르코스 카스타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난타전 끝에 10-11로 졌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2.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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