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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연속 1R 탈락? 이제 끝낸다…야수조장 '국중박'의 WBC 각오 “무조건 미국 간다”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몸 만드는데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다”. 지난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박해민(외야수)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야수 조장 중책을 맡았다.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반드시 8강에 진출해 미국으로 향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0일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가 차려진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만난 박해민은 “1월 초에 이렇게 따뜻한 곳에서 훈련할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고 팀 분위기도 되게 좋다. 몸 만드는데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날씨가 좋으니까 추워서 움츠러들지 않고 땀 내면서 하니까 확실히 도움이 된다.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하니까 집중도 역시 더 높다. 개인 훈련할 때보다 몸 만들기 아주 좋다”고 덧붙였다. 박해민은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치른 데 이어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시즌 종료 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잘 회복한 것 같다. 예년보다 다음 시즌 준비 기간이 되게 짧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잘 쉬었고,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님과 계속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컨디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를 통해 한국 야구의 밝은 미래를 확인한 것도 박해민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그는 “후배들과 함께 하면서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다는 걸 많이 느꼈다. 일부 선수들에게 나이를 물어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리더라. 경험만 더 쌓으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원태인, 문동주, 손주영 등 일부 투수들이 당시 포스트시즌 여파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상황도 기억에 남아 있다. 박해민은 “던지고 싶어 하는 의욕이 정말 강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WBC에서는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가 들었다”고 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맏형’ 노경은과 메이저리그 출신 류현진이 합류하며 분위기에 무게감이 더해졌다. 박해민은 “원래 같으면 저랑 (최)재훈이와 대표팀 최고참이었는데, 경은이 형과 현진이 형이 오셔서 정말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어 좋다”며 웃었다.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 그는 “제가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미국에 갈 수 있을까가 아니라 무조건 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제는 남아 있지만, 박해민은 오키나와에서 열릴 2차 캠프 연습경기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를 자랑하는 그는 WBC 무대에서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맞붙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일단 1라운드를 통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후가 중견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겠지만, 선발로 나가면 당연히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뒤에서 제 역할을 잘해야 한다. 지금은 오직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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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문동주, ML 1671안타 선배가 인정한 '차세대 빅리거' 재능…"미국 스카우트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

[OSEN=조은혜 기자]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 선정된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총괄이 다음 빅리그로 향할 KBO 선수로 KIA 타이거즈 김도영, 그리고 한화 이글스 문동주를 꼽았다. 추신수는 최근 'MLB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메이저리그 20년 커리어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 영상에서 추 보좌역은 차세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김도영 선수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2022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지난 2024시즌 141경기에 나서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타율 0.347을 기록,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고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2025년 잇따른 부상으로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하고 30경기 나서는 데 그쳤다. 추신수는 "올해 같은 경우는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부상이 있었다. 햄스트링 부상을 3번 이상 당했다. 앞으로 어떻게 더 나아지고, 몸 관리를 잘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미국 스카우트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나는 정말 김도영 선수가 (미국으로 갈 만한) 그런 재능이 있다고 봤는데, 올해 부상을 당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이라고 얘기했다. 추신수가 꼽은 또 한 명의 선수는 김도영의 동기이기도 한 문동주. 추신수는 "아마 변화구 완성도만 좀 더 높인다면 문동주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문동주 역시 높게 평가했다. 이어 "예전에는 공만 빨랐는데, 지금은 마운드에서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이 많이 좋아졌더라. 문동주도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문동주도 2022년 1차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2023시즌 23경기 118⅔이닝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최고 구속 161km/h을 마크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포크볼을 안정적으로 장착한 2025년에는 24경기 121이닝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한편 추신수는 MLB 진출을 위한 덕목으로 "당연히 잘해야 하고, 실력이 특출나야 한다"면서 "매번 매순간 베스트로 하지 않으면 그 선수들을 상대하기 힘들고, 많은 경기수, 긴 원정경기를 다니기도 힘들다. 나는 22연전, 23연전까지 해본 기억이 있다. 그렇게 하려면 몸 관리를 잘해야 하고, 자기만의 루틴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전, 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타율 0.275, 출루율 0.377, 장타율 0.447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는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4시즌을 뛴 뒤 은퇴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0.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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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42세 맏형이 맨 먼저 불펜 피칭을 한다니! 류지현 감독도 완전 깜놀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미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맏형’ 노경은(SSG 랜더스)이 가장 빠른 페이스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팀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불펜 피칭 일정이 잡혔다. 노경은은 오는 12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만난 류지현 감독은 농담 섞인 표현으로 노경은의 철저한 자기관리를 표현했다. “미쳤다”고 웃으며 말한 뒤 “그만큼 선수 본인이 정말 잘 준비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맏형의 솔선수범이 대표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  노경은의 생각은 심플했다. 그는 “특별한 건 없다. 그냥 제 루틴을 지키려고 하는 것뿐”이라며 “시즌이 끝난 뒤에도 훈련을 계속 이어가면 캠프에 와서 페이스를 훨씬 빨리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전에서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노경은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1차 캠프에서는 연습 경기나 라이브 배팅을 하는 단계가 아니다. 모두가 몸을 만드는 시기”라며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끼리 친해지고, 서로 믿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84년생인 노경은은 막내 배찬승, 정우주와 무려 22살 차이가 난다. 조카뻘 후배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특유의 유연한 답을 내놨다. “후배들이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게 우선이다.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제가 굳이 나서서 말하지 않는다. 그래야 ‘노땅’ 소리 안 듣는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핵심은 분명했다. 노경은은 “누가 마운드에 오르든 서로 믿고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나가서 무조건 잘하는 선수는 없다. 서로 얼마나 의지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2013년 WBC 대표팀에 참가했던 기억에 대해서는 담담했다. 그는 “그때 생각은 하지 않는다. 지금은 좋은 기운, 좋은 생각만 가지고 있다”며 “솔직히 지금 멤버가 너무 좋다. 제가 제 역할만 해주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0.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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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짓점을 찍었다” 염갈량, 왜 유일한 GG 국가대표 2루수를 불안하다 걱정할까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2026시즌을 앞두고 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국가대표 2루수 신민재가 가장 불안하다고 했을까. 3년 재임 기간 중에 2차례 통합 우승을 차지한 염경엽 감독은 2025년 우승에 이어 2026년 2연패에 도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2025년 꼭짓점을 안 찍었다. 플러스알파 부분이 있다. 조금 더 좋아질 부분이 있다”며 2026시즌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했다. LG 선수 개개인의 성적을 보면, 2025시즌에 커리어 정점을 찍은 선수가 별로 없다. 일례로 홍창기는 3개월 부상 공백이 있었고, 오스틴은 1개월을 부상으로 이탈했다. 52억 FA 장현식은 2월과 5월 두 차례 부상으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신민재 혼자 꼭짓점을 찍었다. 민재는 조금 불안하다. 민재는 현상 유지만 해도 엄청 잘하는 거다. 올해 민재는 더 잘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 걸 유지하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 잘하려고 욕심 내기 보다는 2025시즌 성적만 유지해도 성공이라는 것.  신민재 본인은 알고 있을까. 염 감독은 “캠프에 가서 개인 면담을 할거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모든 선수와 1대1 면담 시간을 갖는다. 선수 개개인에게 한 시즌 동안 주어진 역할과 목표치 등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준비와 동기부여를 갖도록 한다. 2015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신민재는 2017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LG로 이적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19년 LG에서 1군에 데뷔했다. 2019년 81경기 94타석, 2020년 68경기 32타석에 출장했으나, 2021년 32경기 23타수 8안타, 202년 14경기 3타수 무안타로 출장 기회를 줄어들었다. 내야에서 외야로 포지션도 바꿔보기도 했지만 점점 1군에서 보기 어려웠다. 2023년 염경엽 감독이 팀을 많으면서 신민재는 대주자 스페셜리스트 임무를 맡았다. 시즌 초반에는 대주자, 대수비로 출장하면서 타격에서도 컨택 능력을 보여주면서 후반기부터 주전 2루수가 됐다. 2023년 122경기 타율 2할7푼7리 78안타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128경기 타율 2할9푼7리 115안타를 기록했다. 신민재는 2025시즌 타율 3할1푼3리 145안타 1홈런 61타점 87득점 15도루 출루율 .395, OPS .777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성적을 기록했다.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을 수상했고,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하며 개인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10.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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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승' 한화 목표 상향, 벌써 스프링캠프 시작했다…채은성 포함 선발대 4명 출국

[OSEN=조은혜 기자] 가을야구를 넘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한 한화 이글스가 다시 우승을 목표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오는 23일 호주 멜버른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한화 선수단은 2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멜버른에서 훈련을 소화한 후 2월 17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마친 뒤 3월 5일 귀국한다. 아직 출발이 2주가 남았지만 몇 선수들은 먼저 호주로 넘어가 일찍 담금질에 나선다. 9일 채은성과 김태연, 주현상, 조동욱이 선발대로 먼저 출국했다. 채은성은 2025시즌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132경기에 나서 138안타 19홈런 88타점 54득점 타율 0.288을 기록하며 팀의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시즌을 모두 마친 후에는 발가락 부상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았다. 이미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였지만 팀을 위해 고통을 참고 포스트시즌까지 완주했다. 채은성은 "발가락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가는 건데 발바닥을 디딜 때마다 아프다. 평상시 생활할 때도 아프니까, 신경이 약간 곤두서 있었다"면서 "자연 치유로 안 없어지고 무조건 절제해서 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수술을 받으면 세 번째, 네 번째 발가락에 평생 감각 없이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티 플레이어' 김태연은 120경기에서 79안타 3홈런 20타점 40득점 타율 0.261을 기록했다. 자리를 가리지 않고 활약한 김태연은 FA 강백호 영입으로 보다 치열해진 자리 싸움, 김태연은 또 한 번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이제 3년 차가 되는 좌완투수 조동욱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68경기 60이닝을 소화, 3승3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하며 한 단계 올라선 모습을 보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현상은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48경기 41⅔이닝을 던져 5승2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하며 묵묵하게 시즌을 소화했다. 한승혁의 이탈로 필승조가 헐거워진 만큼 주현상의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한편 같은날 투수 류현진과 문동주, 정우주, 포수, 최재훈, 내야수 노시환, 외야수 문현빈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1차 캠프를 위해 사이판으로 떠났다. 대표팀 선수들은 21일 귀국, 휴식을 취한 뒤 스프링캠프 출국을 위해 합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0.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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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몰라도 나는 나를 믿는다" 류지현 감독의 마음을 울린 김도영의 한 마디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김)도영이의 한 마디가 제게 큰 울림을 줬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를 지휘 중인 류지현 감독은 김도영(KIA 타이거즈 내야수)의 한 마디를 떠올리며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김도영은 지난 2024년 141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정규 시즌 MVP는 그의 몫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30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고 110타수 34안타 타율 3할9리 7홈런 27타점 20득점 3도루를 남겼다. 8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도영은 지난 9일 출국 인터뷰에서 “멘탈을 회복하는 게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못했으면 다시 잘해야 하는 게 야구 선수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잘할 생각으로 몸을 만들었고, 잘할 생각”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몸을 만들 시간은 충분했다. 그래서 제 몸 상태에 대한 믿음은 있다”며 “남들은 제 건강에 믿음이 없겠지만, 저 스스로는 믿음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WBC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겨우내 기술 훈련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이제 따뜻한 곳에서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내 방식대로 몸을 잘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0일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김도영의 발언을 언급하며 “대표팀 관련 기사들을 쭉 읽어봤는데, 도영이가 ‘남들은 알 수 없겠지만 나는 나를 믿는다’고 말한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그 말의 의미는 결국 스스로 준비가 돼 있다는 자신감”이라며 “자기가 그만큼 준비해왔다는 걸 표현한 거라고 본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다만 류지현 감독은 부상 재발을 경계하며 ‘페이스 조절’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절대 오버 페이스하면 안 된다. 타격할 때도 막 힘으로 넘기려 하기보다는 힘을 빼고 정확하게 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김도영뿐만 아니라 대표팀 선수들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류 감독은 “선수들 표정을 보면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정말 좋아서 대표팀에 왔다는 게 느껴진다”며 “몸 상태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하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또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확실히 달라졌다. 이제는 대표팀에 뽑히고 싶어 하는 의지가 훨씬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0.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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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대표팀 복귀한 류현진,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 했을까 “홈런 맞아도 괜찮아”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39)이 국가대표 후배들이게 적극적인 승부를 주문했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국가대표팀 1차 캠프가 열리는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너무 기대가 된다. 어제 선수들이 모였는데 너무 느낌이 좋다. 선수들과 함께 1차 캠프에서 몸을 열심히 만들겠다”며 국가대표 캠프로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2006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2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244경기(1566⅔이닝) 117승 6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5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에이스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는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토론토에서 활약하며 186경기(1055⅓이닝)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한국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한 류현진은 국가대표 경험도 풍부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는 국가대표로 나서지 못했고 이번 WBC에서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16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류현진은 “(국가대표 책임감이) 무겁다. 일단 나라를 대표하러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 가짐이 무겁고 그에 걸맞는 모습을 야구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그동안 대표팀을 많이 응원했다.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이제 고참으로 대표팀에 뽑혀서 책임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WBC에서는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었지만 2013년, 2017년, 2023년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1라운드를 돌파해 토너먼트로 올라간다는 각오다. 한국은 일본, 호주, 대만,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돼 쉽지 않은 대회가 예상된다.  WBC를 준비하고 있는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체코, 일본과 네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체코를 상대로 2승, 일본을 상대로는 1무 1패를 거뒀다. WBC 우승 후보 일본을 상대로 타자들은 분전했지만 투수들이 4사구를 남발해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우리 투수들에게 너무 어렵게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고 싶다. 홈런을 맞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우리가 볼넷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자초하고 어려운 흐름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국가대표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10.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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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 계약 소문 파다한데 원태인은 흔들림 없다. “지금은 대표팀의 시간”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이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10일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만난 원태인은 “두 달 가까이 거의 공을 잡지 않다가 이번 대회를 위해 다시 공을 잡았다. 조별 예선 1차전이 열리는 3월 5일에 모든 걸 맞춘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분위기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그는 “대표팀 분위기는 항상 좋았는데 이번에는 류현진 선배님과 (김)혜성이 형을 비롯해 최고의 선수들이 1차 캠프에 함께해 더 든든하다. 기분 좋게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류현진과의 교류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원태인은 “식사도 같이 하고 이야기도 자주 나눈다. 아직 많은 질문을 하진 못했지만 시간이 있는 만큼 천천히 여쭤보려고 한다”면서 “제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커브의 쓰임새나 볼 배합, 구종 활용법을 많이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대전 왕자’ 문동주는 원태인을 껌딱지처럼 따라 다닌다. “동주 때문에 진짜 힘들어 죽겠다. 캐치볼 파트너인데 계속 어땠냐고 물어본다. 저보다 더 좋은 투수인데 자꾸 물어봐서 부담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구속 향상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오프 시즌 중 한화 출신 김진영이 운영하는 도슨트 야구 아카데미에 다니는 등 변화를 시도 중이다. 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인 문동주에게도 조언을 구했지만 돌아온 답은 다소 허탈했다. 원태인은 “그냥 세게 던지면 된다고 하더라. 자기는 제 노하우를 다 가져가면서 자기 비법은 안 알려준다”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을 예정인 원태인은 “예년과 마음가짐이 완전히 같다고 할 수 없지만 최대한 똑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고 믿는다. 해외 무대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제게 WBC는 가장 중요한 쇼케이스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태극기가 새겨진 새 글러브도 준비했다. 삼성과의 다년 계약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원태인은 “구체적으로 오간 이야기는 없는데 기사들이 계속 나오다 보니 고민이 되긴 했다”며 “에이전트에게 모든 걸 맡겼고, 지금은 대표팀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있는 동안만큼은 외부 피드백 없이 모든 에너지를 쏟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ABS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 만큼, 심판 적응도 중요한 변수다. 그는 “주심 성향에 따라 볼카운트 싸움이 불리해질 수 있고, 피치 클락이 빠르고 견제 제한도 있다”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볼넷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공격적인 투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원태인은 “최근 국제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이번 대회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부담도 있지만 모든 걸 쏟아붓고,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0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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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0승 도전 포기→박준영 혼신의 110구…"예전 같았으면 무너졌을 텐데" 승리 없었어도 가능성 봤다

[OSEN=조은혜 기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비록 승은 없었지만 많은 것을 봤다. 한화 이글스 박준영은 지난 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개월 전 전역한 '4년 차' 박준영의 1091일 만의 선발 등판이었고, 5이닝 3피안타 6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다. 마지막까지도 LG 트윈스와 1위 경쟁을 하고 있던 한화는 이날 1위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면 시즌 10승 기록이 걸려있는 류현진을 KT전에 등판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1일 인천 SSG전에서 5-2로 앞서다 9회말에만 4점을 내주며 끝내기 패를 당했다. 1위 싸움이 막을 내리면서 류현진은 플레이오프 준비하기로 했다. 그 자리, 군 복무를 마치고 온 박준영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날 한화는 1회초부터 6-0으로 크게 앞섰고, 박준영도 긴장한 듯 보였지만 위기를 잘 넘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5회말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허경민의 희생플라이에 1점을 실점했다. 이어진 김민혁과의 승부에서는 우익수 뜬공을 이끌어내면서 2아웃. 그런데 박준영은 힘이 빠진 듯 안현민에게 좌전안타, 강백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했다. 여전히 베이스는 가득 차 있고, 승리투수 요건까지는 아웃카운트 하나 밖에 남지 않았는데 투구수는 이미 100구를 넘긴 상황.  한화 벤치는 박준영을 계속해서 믿었다. 승리투수를 만들어주겠다는 신호였다. 박준영은 장성우에게 볼 2개를 내줬지만, 잇따라 스트라이크 3개를 꽂아넣고 삼진을 솎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2로 앞선 6회말부터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한화가 9회말 6-6 동점을 허용하면서 박준영이 승리투수가 되는 일은 없었다. 박준영은 "군대에서 야구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 "야구를 밖에서 보니까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았다. 안 좋았던 부분은 보완하고 싶었고, 그런 마음으로 전역을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최대한 빨리 적응하자는 생각으로 했었는데, 후반에는 좀 아쉬웠다. 결과가 계속 안 나오다 보니까 자신감도 많이 죽었다. 그런데 옛날 같았으면 더 쓰러졌을 것 같은데, 이제는 준비했던 대로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등판에 대해서는 "현진 선배님이 10승을 앞두고 계셨으니까 던지시겠구나 싶었는데, SSG전 끝나고 딱 내가 던질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면서 "많이 부족했지만 결과는 잘 나온 거 같아서 뿌듯했다. 그래도 볼넷도 많고 안 좋았던 부분이 많아서 그걸 줄이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승리투수를 "많이 기대했다"고 했지만, 운명은 야속했다. 하지만 이번 기회가 말해주듯 박준영은 한화가 기대하는 젊은 투수 중 한 명이고, 팀도 본인도 그 잠재력을 확인했다. 박준영은 "좋았던 부분은 더 좋게 만들고, 안 좋았던 부분은 최대한 줄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해서,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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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두산 베어스 스카우트팀 박장희 수석 모친상

▲고인 : 故고음전 ▲빈소 :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1호실(11일(일)부터 23호실로 이동 예정) ▲발인 :  1월 12일 9시15분 ▲장지 : 수원시연화장 승화원 길준영

2026.01.09. 20:16

‘한국시리즈 ERA 13.50 굴욕’ 52억 FA 장현식, 2년차에 자존심 회복할까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두 번째 시즌에서 명예 회복을 할까. 장현식은 2024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FA 자격을 취득했다. 불펜 강화에 나선 LG는 장현식을 4년 52억 원 전액 보장 계약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LG는 2025시즌 한국시리즈에서 한화 이글스를 4승 1패로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장현식은 개인적으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LG 이적 첫 시즌 개인 성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장현식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4월에 1군에 합류했다. 5월 중순까지 마무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번에는 광배근 부상으로 3주 넘게 재활 시간을 보냈다. 시즌 막판 9월에 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하자 2군에 내려가 보름 정도 재정비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장현식은 시즌 성적 56경기(49.2이닝)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장현식은 단 1경기 등판했다. 그런데 필승조가 등판하는 리드 상황이 아닌 지고 있을 때 추격조 역할이었다. 불펜에서 가장 많은 몸값의 투수로서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다. 장현식은 한화와 한국시리즈 4차전 0-1로 뒤진 7회 선발 치리노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재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1사 1루에서 손아섭의 3루 내야안타와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리베라토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문현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0-3으로 스코어는 벌어졌다. 수비 실책이 있었지만 2사 후 적시타 허용은 아쉬웠다. ⅔이닝 2피안타 1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불펜에서 함덕주, 이정용, 장현식 3명이 작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내 경험상 봤을 때 (올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 분명히 이 3명이 중간에서 중심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2024년 11월 팔꿈치 재수술을 받아 지난해 후반기에 복귀, 31경기(27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이정용은 지난해 6월 상무에서 제대, 39경기(34이닝)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장현식과 함께 불펜에서 필승조를 기대했는데 부진했던 선수들이다. 장현식은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지난해 11월 일본 돗토리을 찾아 함덕주와 함께 개인 훈련을 했다. 지난해 캠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있었다. 올해 건강한 몸 상태로 캠프를 소화한다면, 지난해 보다는 나은 성적이 기대된다. 한편 염 감독은 불펜 운영에 대해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신인 김영우가 작년 좋은 경험했고, 올해 연속성을 갖는 것이 캠프에서 중요한 목표다. 박시원이 작년부터 준비했는데 올해 생각대로 성장한다면 3월 시즌부터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데이터와 힘을 갖고 있다. 장시환 김진성 고참들의 준비도 돼 있다. 여러 자원들이 중간에서도 많다. B플랜 C플랜, 조금 더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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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만 3번’ 김도영, 그래도 도루 줄일 생각 없다 “절대 몸 사리지 않겠다”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3)이 부상 우려에도 계속해서 도루를 시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도영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 1차 캠프가 열리는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김도영은 “몸 상태는 100%라고 생각한다. 8월부터 계속 만들어왔다”면서 자신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KBO리그 통산 358경기 타율 3할1푼1리(1218타수 379안타) 55홈런 202타점 272득점 81도루 OPS .915을 기록한 김도영은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중 한 명이다. 2024년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로 활약하며 리그 MVP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부상에 신음했다. 김도영은 햄스트링 부상만 3번을 당하며 30경기 타율 3할9리(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20득점 3도루 OPS .94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도영의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 KIA 역시 리그 8위(65승 4무 75패 승률 .464)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해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KIA가 올해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김도영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상 우려가 큰 가운데 WBC 대표팀에 김도영이 승선하면서 팀과 팬들은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김도영은 “100%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겠다. 일단은 지금까지 해온 것이 있기 때문에 순서대로, 내 방식대로 몸을 잘 만들어야 될 것 같다”면서 “멘탈을 회복하는게 조금 어려웠다. 못했으면 다시 잘해야 하는게 야구선수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잘할 생각으로 몸을 만들었고 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솔직히 몸을 만들 시간은 충분했다. 그래서 내 몸 상태에 대한 믿음은 있다”고 말한 김도영은 “남들은 내 건강에 믿음이 없겠지만 나 스스로는 믿음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이범호 감독님이 몸 상태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라고 하셨다. 감독님 뿐만 아니라 단장님도 무조건 건강하게 돌아오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이 많았던 만큼 김도영이 올해는 도루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김도영은 “사실 시즌 초반에는 조심스러울 것 같다. 나도 시합을 나가면서 적응해 가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몸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그렇다고 도루를 줄일거라는 말은 못하겠다. 항상 해왔던대로 도루를 하기 위해 몸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도루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 몸을 사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변함없이 적극적으로 도루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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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km 싱커 괴물 온다는데…류지현 감독은 '빅리그 경험 無' 고우석에 꽂혔다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3회 연속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한국 야구 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특급 불펜 자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라일리 오브라이언 합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신장 193cm의 장신 우완으로, 최고 162km에 달하는 강력한 싱커를 앞세운 파워 피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42경기에 등판해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 “지난해부터 계속 소통해왔고, 굉장히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왔다. 지금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큰 변수가 없다면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오브라이언이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대표팀 불펜 운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의 시선은 또 다른 투수에게도 향해 있다. 바로 고우석이다. KBO리그 통산 354경기에서 139세이브를 거두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던 고우석은 2024년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아직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는 못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잡기 위해 마이너리그 계약을 선택했다. 류지현 감독은 고우석을 사이판 1차 캠프 명단에 포함시킨 배경에 대해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예비 엔트리 35명을 추리는 과정에서 구위를 봤을 때, 컨디션만 유지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준비 상태가 가장 빠르고 가장 잘 돼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합류 소식을 접한 고우석은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보여준 것도 아니고 던진 이닝도 많지 않은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표팀에 뽑히든, 캠프에 참가하든 마음가짐은 늘 같다. 항상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고우석에게 WBC는 더욱 특별한 무대다. 3년 전 대회에서도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몸 상태 문제로 단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때는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에는 부상 없이 대회 전까지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컨디션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고우석은 “개인적으로는 2024년보다 지난해가 여러 면에서 더 좋아졌다고 느낀다”며 “아직 표본이 적어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닝이 쌓이면 스스로도 더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62km 싱커를 던지는 괴물 불펜의 합류도 반갑지만, 류지현 감독이 진짜 기대를 거는 건 ‘반전’을 꿈꾸는 고우석이다. 3년 전과는 다른 컨디션, 다른 각오로 다시 태극마크를 단 그의 도전이 WBC 무대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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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김응룡 전 감독까지 나섰다…충북 돔구장, 이제 진짜 판 커진다

[OSEN=손찬익 기자] 충북형 다목적 돔구장 구상이 행정 단계를 넘어 야구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코끼리’ 김응룡 전 감독까지 전면에 나서면서 돔구장 건설 논의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충북도는 9일 김응룡 전 감독과 충북야구협회 임원진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가칭)충북형 다목적 돔구장’ 건립 구상을 공유하며 자문·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김응룡 전 감독을 비롯해 오종혁 충북야구협회장, 정헌동 부회장, 이도훈 청주이글스야구학교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충북도가 추진 중인 돔구장 구상은 단발성 아이디어가 아니다. 김영환 지사는 앞서 돔구장 건설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오송이 최적의 후보지”라고 강조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5만 석 규모 돔구장 건립과 관련한 국가 차원의 용역 추진 계획을 발표한 흐름과 맞물려, 충북도 역시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충북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투자 유치 확대와 주요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지역 위상이 높아진 만큼,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도민들이 프로스포츠 경기와 대형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대전 등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했던 현실은 청년층 문화 향유 기회 제약과 정주 여건 약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충북도는 오송을 중심으로 프로야구는 물론 국제 스포츠 이벤트, K-POP 콘서트, 대형 전시·MICE 기능까지 아우를 수 있는 5만 석 이상급 다목적 돔구장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충북개발공사를 통해 ‘충북형 돔구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해당 용역은 2026년 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입지 여건, 적정 규모, 운영 모델, 재원 조달 방식,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에 야구계 원로 김응룡 전 감독이 힘을 보태면서 추진력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가칭)돔구장 자문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며 김응룡 전 감독에게 위원장 역할을 요청했고, 김 전 감독은 “충북이 이 사안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만큼 공감이 크다”며 “돔구장 논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돔구장 건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내 야구 저변 확대와 생활·유소년 야구 활성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충북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체육계·전문가·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관계 지자체와도 긴밀히 소통해 돔구장 건립 TF와 범도민 추진 협의체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돔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관광·산업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미래형 인프라”라며 “야구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충청권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수준의 돔구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찬익

2026.01.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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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낀 유일한 빅리거, 그런데 “전 그냥 인간 김혜성” 겸손 그 자체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내야수)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유일한 현역 빅리거다. 데뷔 첫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는 등 모두가 우러러볼 만한 자리에 올랐지만, 겸손한 태도만큼은 변함이 없다. 지난 9일 사이판 국제공항에서 만난 김혜성은 “제가 몇 년 있다가 온 것도 아니고 이제 1년 하고 온 거라서 딱히 이질감도 없다. 다행히 아는 얼굴이 많아서 좋은 것 같다”며 “동료들도 똑같이 인간 김혜성으로 대해줘서 잘 어울리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대표팀 내에서 후배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김혜성은 먼저 나서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다가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아직 훈련을 함께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다들 국가대표 선수들이기 때문에 제가 먼저 이야기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며 “그래도 제게 궁금한 게 있다면 사소한 부분이라도 성실하게 답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혜성처럼 꿈의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 선수들에게 WBC는 더없이 좋은 무대다. 그는 “프로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메이저리그에 갈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그냥 야구를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하다 보니 국가대표를 자주 경험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또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있다면 국제대회를 통해 야구를 보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태극마크를 단 만큼 목표는 분명하다. 김혜성은 “다른 건 없다. 무조건 대한민국 대표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팀 동료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WBC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혜성은 “야마모토와는 새해 인사를 나누면서 미국 애리조나에서 보자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전했다. 한일전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한일전을 이기면 정말 좋고 중요한 경기이긴 하지만, 조별 예선 특성상 일본만 이긴다고 본선에 올라가는 건 아니다”며 “모든 팀과의 경기를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팀 동료들과 WBC에서 맞붙게 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WBC 일정을 마치고 다시 팀에서 만났을 때의 분위기도 굉장히 기대된다”며 “제가 이겨서 놀릴 수도 있고, 반대로 져서 놀림받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웃음을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과 기내, 사이판 국제공항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팬서비스의 정석을 보여준 김혜성은 “너무 감사하다. 알아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그냥 좋은 마음으로 했던 것 같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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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타도' 작정했나" 깜짝 놀랐다…WBC 한국 대표팀 '빅리거 9명' 소식에 "2연패 벽이 될까" 경계

[OSEN=조은혜 기자]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의 빅리거 대거 합류 소식에 일본이 견제의 시선을 보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채널'은 9일 "사무라이 재팬 2연패의 벽이 될까? WBC 한국 대표팀에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잇따라 합류 예정"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국가대표팀 소식을 다뤘다. 이 매체는 "올해 3월 개최되는 WBC에서 사무라이 재팬이 노리는 2연패의 앞을 가로막을 존재로 한국 대표팀이 떠오르고 있다"면서 "주목 선수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저마이 존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라일리 오브라이언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1차 캠프가 열리는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선수단에는 '해외파'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도 합류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은 아직 대표팀 참가가 확정되지 않았고 일단 개인적으로 시즌을 준비한다. 이날 출국에 앞서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부터 해외파 선수들과 계속 교감을 했다. 이정후, 김하성 등은 처음부터 사이판 캠프 참가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본인들의 루틴이 있다고 얘기했다. 그 선수들이 이번 캠프에 참가하지 않는게 전혀 잘못된 부분은 아니다. 다들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오브라이언과 존스는 지난해부터 우리가 소통했을 때 굉장히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큰 문제가 없으면 합류할 것"이라면서 "3~4명 정도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베이스볼 채널'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국내외 유력 선수들을 고루 갖춘 균형 잡힌 전력 구성이 진행 중"이라며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뿐 아니라 한국계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도 참가를 타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5명과 한국계 메이저리거 4명이 모두 참가할 경우, 최대 9명의 메이저리그 경험자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경험자들의 전력과 국내 선수층의 저변 확대를 결합한 전력으로 한국은 사무라이 재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며 "3월 7일 도쿄돔에서 펼쳐질 격돌은 양국 야구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매체 '스포츠 호치' 역시 "한국, '사무라이 재팬 타도’에 진심인가!? 메이저리거 대거 소집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대표팀 소식을 전하며 "본선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인 만큼, 향후 전력 구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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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두산’ 80억 초대박, 벌써 지갑 열었다…후배 6명 日체류비 쾌척 “구단 투자에 후배들 챙기는 몫도 포함”

[OSEN=이후광 기자] 스토브리그에서 80억 원 대박을 터트린 박찬호(두산 베어스)가 후배들을 위해 지갑을 활짝 열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에 따르면 박찬호는 지난 3일 일본 오키나와로 향해 쿠시카와 구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11박 12일 동안 스프링캠프에 나설 수 있는 몸을 만들고 귀국할 예정이다. 박찬호의 쿠시카와 개인 훈련은 올해로 벌써 3년째다.  박찬호의 개인 훈련이 화제가 된 이유는 그가 후배 6명과 함께 미니캠프를 차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KIA 타이거즈를 떠나 두산과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 연봉 총 28억, 인센티브 2억)에 FA 계약한 박찬호는 두산 팬 페스티벌 ‘곰들의 모임’에서 몇몇 후배 선수들에게 일본 훈련 동행을 제안했다. 그 결과 내야수 오명진, 박지훈, 안재석, 투수 박치국에 KIA 내야수 박민, 외야수 박정우 등 6명의 ‘찬호캠프’ 참가가 결정됐다. 체류비 전액은 박찬호가 부담. 훈련은 오전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 야외 가벼운 기술 훈련으로 진행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현지 날씨와 환경이 모두 훌륭해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만족해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라고 귀띔했다.  오명진은 “(박)찬호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나를 비롯해 두산 선수들이 함께 운동해온 선수들이 아님에도 팀에 합류하자마자 좋은 기회를 주셨다. 같이 잘 준비해서 올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또 나중에 우리가 더 훌륭한 선수가 됐을 때 후배들을 데리고 이런 동계훈련을 챙기고 싶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찬호캠프로 멋진 선배라는 첫인상을 남긴 박찬호는 “구단이 내게 투자한 금액에는 그라운드 밖에서 후배들을 챙기는 몫까지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성숙한 답변을 남기며 “아직까지 내가 낯설 수도 있는데 흔쾌히 동행해준 후배들과 몸을 잘 만들고 있다. 지금의 시간이 개인 성적은 물론 두산 베어스 내야가 탄탄해지는 데 어떻게든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두산은 4년 52억 원에 잔류한 이영하가 얼마 전 박신지, 박웅을 데리고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미니캠프에 참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영하 또한 후배들의 밝은 앞날을 기원하며 일본 체류비 전액을 부담하는 선배미를 뽐냈다. 이영하에 이어 박찬호까지 FA 계약을 체결한 고액 연봉자들이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 허슬두 특유의 끈끈함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09.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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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억’ 이영하는 대박인데, 왜 조상우는 아직도 FA 미계약일까, 김범수-홍건희는...

[OSEN=한용섭 기자] 이제 FA 미계약 선수는 4명 남았다. 외야수 손아섭, 포수 장성우, 좌완 김범수, 우완 조상우는 스프링캠프가 2주 앞으로 다가온 현재까지도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롯데는 8일 베테랑 불펜투수 김상수(38)와 1년 총액 3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3억 원에 인센티브가 어느 정도 포함된 계약이다. 김상수는 지난해 45경기(36⅔이닝)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6.38를 기록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2년 최대 6억원(연봉 4억, 인센티브 2억) 다년 계약에 이어 비슷한 연봉과 인센티브로 1년 재계약을 했다. 올해 아시아쿼터 도입으로 각 팀들은 일본, 호주, 대만의 불펜 투수를 우선적으로 영입했다. 아시아쿼터로 인해 불펜투수들의 FA 계약에 악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다. 조상우, 김범수 그리고 옵트 아웃으로 자유로운 신분이 된 홍건희도 미계약 상태로 있다. 150km가 넘는 강속구로 메이저리그 진출도 염두에 뒀던 조상우는 2022~2023년 군 복무를 마치고 2024년 복귀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넥센에서 KIA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KIA는 예비 FA 조상우를 데려오며 넥센에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2장(1,3라운드)과 10억원을 지급했다. 조상우는 2025시즌 KIA에서 72경기(60이닝) 6승 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7월에 평균자책점 14.21로 크게 부진하며 기복이 있었으나, KIA 불펜에서 전상현(74경기 70이닝 7승 5패 25홀드 평균자책점 3.34)과 함께 기둥이었다. 마무리 정해영과 함께 불펜의 핵심 자원이다. 그러나 KIA는 이번 겨울 돈을 쓰지 않고 있다. FA 자격을 얻은 박찬호(두산, 4년 총액 80억원), 한승택(KT, 4년 총액 10억원), 최형우(삼성, 2년 총액 26억원)이 차례로 팀을 떠났다.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과 2+1년 최대 45억 원, 좌완 불펜 이준영과 3년 최대 12억 원 FA 계약을 했다. 여느 때 였다면 조상우는 40~50억원대 계약이 예상됐다. 지난해 불펜투수 장현식은 LG와 4년 52억원 FA 계약을 했고, 올 겨울 이영하는 두산과 4년 최대 52억 원(계약금 23억, 연봉 총액 23억, 인센티브 6억 원) FA 계약을 했다. 이영하는 2025시즌 73경기(66.2)에 등판해 4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조상우의 성적이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나이는 이영하가 3살 어리지만, 조상우는 30대 초반으로 여전히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다. A등급 FA인 조상우는 보상(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연봉 200%) 조건도 부담스럽다. 타 구단에서 영입 의사가 없는 상황, 원소속팀 KIA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로 보인다.  김범수도 마찬가지다. 2025시즌 73경기(48이닝) 2승 1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 성적이다. 그러나 주로 원포인트로 던지면서 적은 이닝, 통산 평균자책점은 5점대다. 1년 좋은 활약으로 거액의 계약을 따내기는 쉽지 않다. B등급이라 타 구단 이적시에는 보상도 있다.  두산에서 옵트 아웃을 선택한 홍건희도 아직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홍건희는 2025시즌 20경기(16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했다. 부상으로 6월에 복귀했는데, 예전 좋았던 모습을 회복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09.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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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밖에서도 ‘국민 타자’…이승엽 코치, 대구 시민 건강 지킴이 나선다

[OSEN=손찬익 기자] ‘국민 타자’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 코치가 대구 시민 건강 지킴이로 나선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는 9일 오전 대구 올포스킨피부과의원 회의실에서 이승엽 코치를 대구광역시의사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승엽 코치가 대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대구광역시의사회 측은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공헌 의지가 큰 이승엽 코치에게 홍보대사 역할을 제안했고, 이승엽 코치는 홍보대사의 취지와 활동 내용을 들은 뒤 흔쾌히 수락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승엽 코치는 향후 대구광역시의사회가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시도민 대상 지역 필수의료 정책과 건강 증진 사업,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은 “어려운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수락해주신 이승엽 코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승엽 코치가 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우리 의사회 역시 대구·경북 시도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시민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엽 코치 역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구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대구광역시의사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구·경북 의료계를 대표해 책임감을 가지고 홍보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민복기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 이승엽 코치의 소감 발표,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민복기 회장과 이승엽 코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09.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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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폭 서면사과 하지 않았나, 키움 박준현, 대화로 해결 “상대측에서 만나자고 연락”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우완투수 박준현(19)이 학교폭력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박준현은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KBO리그 대표 거포 3루수로 활약한 삼성 박석민 2군 타격코치의 아들로 시속 150km를 가볍게 넘기는 강속구가 강점인 파이어볼러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북일고 에이스로 활약하며 고교 통산 22경기(72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박준현은 9이닝당탈삼진은 10.50을 기록하며 빼어난 구위를 과시했다. 아직 완성형 투수로 보기는 어렵지만 잠재력은 이번 드래프트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고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을 거절한 박준현은 한국 잔류를 선택했고 키움에 지명을 받았다. 키움도 2021년 장재영(9억원)에 이어서 구단 역대 2위 신인계약금(7억원)을 안기며 박준현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박준현은 프로 첫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드래프트 당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렀지만 ‘학교폭력 아님’ 처분을 받은 박준현은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고 키움과 신인 계약을 마쳤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9일 충청남도교육청행정심판위원회에서 이전 학교폭력위원회의 무혐의 처분을 번복하고 1호 처분(서면사과)을 내리면서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박준현은 서면사과를 30일 이내에 이행해야 하지만 아직 서면사과를 하지 않았다. 서면사과는 학폭위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가벼운 처분으로 30일 이내에 사과문을 작성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사실이 기재되지 않는다. 하지만 행정명령이 송달된 후로 30일이 지났기 때문에 학교폭력 사실이 기재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박준현의 법률대리인은 “행정명령 송달 일자로부터 30일이 지난 것은 맞다. 아직 서면사과를 이행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그것이 행정명령에 불복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상대편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대화를 하기로 한 상태”라고 밝힌 박준현의 법률대리인은 “여러가지 폭 넓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양측이 만나서 생각을 들어보기 전에 우리쪽 입장을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며 박준현과 피해 학생이 대화로 이번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박준현의 소속팀인 키움은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키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구단에서 박준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 선수가 판단할 문제다. 우선 선수의 결정을 존중하려고 한다”며 박준현의 결정을 지켜본 뒤 구단 입장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09.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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