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20억 FA 투수 김범수가 올 시즌 2번째 등판에서 개막전 부진을 말끔하게 씻었다.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는 경기 초반 LG 선발 톨허스트를 난타해 3회까지 7점을 뽑아 7-0으로 앞서 나갔다. 선발 올러는 6이닝 무실점, 2번째 투수 홍민규가 7회 등판해 2점을 허용했다. 8회 김범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LG 추격을 더 이상 허용하면 안 됐다. 김범수는 선두타자 신민재를 몸쪽 하이패스트볼(145km)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ABS존 상단에 걸치는 기가 막히는 공, 타자는 꼼짝하지 못했다. 오스틴을 2구째 직구(146km)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2사 후 이영빈을 2볼-2스트라이크에서 직구(146km)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 수 12개를 던지며 1이닝 2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투였다. KIA는 9회 성영탁이 이어 던지며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7-2로 승리하면서 개막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범수는 지난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개막전에서 5-0으로 앞선 7회 선발 제임스 네일에 이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KIA 유니폼을 입고 정규 시즌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김범수는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고명준과 최지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교체됐다. 성영탁이 등판해 내야 땅볼, 포수의 패스트볼, 안타를 맞아 승계 주자 3명을 모두 득점으로 허용했다. 김범수는 0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FA로 이적, 개막전 등판에서 최악의 결과였다. 다음날, 이범호 감독은 "어제(28일) 경기가 끝나고 김범수가 손승락 수석코치와 사우나에서 만났는데 '저는 밥 먹을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고 뒷얘기를 전했다. 이날 2번째 등판에서 1이닝 퍼펙트, 이제는 밥값을 충분히 했다. 2015년 1차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범수는 지난해 73경기(48이닝)에 등판해 2승 1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성적을 올렸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다. 그런데 김범수는 1월 중순까지도 계약을 하지 못했다. 원소속팀 한화는 김범수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스프링캠프 출발을 며칠 앞둔 1월 21일 KIA가 김범수와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FA 시장에서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최형우(삼성), 박찬호(두산)를 떠나 보낸 KIA는 막판에 불펜 보강에 투자했다. 김범수는 시범경기에서 4경기 등판해 3⅓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그런데 개막전 0이닝 3실점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31. 11:24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타이밍이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았다. 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 노시환이 5타수 5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즌 전적 2승1패를 마크했다. KBO 데뷔전에 나선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에게 재대로 묶였다. 이날 한화 타자들은 보쉴리에게 5안타밖에 치지 못했고,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 중에서도 4번타자 노시환은 보쉴리에게만 세 번이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오재원이 좌전안타, 문현빈이 우전안타로 나간 1회말에는 보쉴리와의 7구 승부 끝 142km/h 커터에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을 당했다. 3회말에는 2사 주자 2루 상황, 볼카운트 2-2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5구 147km/h 직구에 헛스윙 삼진. 5회말에는 오재원이 비디오 판독 끝 내야안타로 출루, 문현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번에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 133km/h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보쉴리가 내려간 후에도 계속해서 노시환 차례에 흐름이 끊겼다. 오재원과 페라자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7회말 2사 1·2루 상황, 노시환은 바뀐 투수 스기모토를 상대해 슬라이더와 직구를 커트했으나 6구 125km/h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말에는 선두로 나서 KT 주권을 상대해 5구 134km/h 체인지업에 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노시환 앞에 쌓인 잔루만 6개. 계속해서 노시환 타석으로 공격이 끝나는 바람에 5번타자 강백호가 4번이나 선두타자로 들어서야 했다. 노시환은 지난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 연장 11회말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29일 키움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흐름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다섯 번 모두 헛스윙 삼진. 노시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11년 최대 307억원의 초대형 비FA 다년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제야 정규시즌 3경기를 치른 시점, 노시환이 빠르게 4번타자다운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31. 10:44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최재영(19)이 데뷔 세 번째 경기에서 뼈아픈 실책을 저질렀다. 최재영은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이 1-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재영은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안치홍의 안타와 김건희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최재영은 이주형의 1타점 진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안타 하나를 더 추가했다. 최재영은 타격에서는 데뷔 첫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6회말 2사 2루에서 2루수 최재영은 한유섬의 땅볼 타구를 따라가기 위해 움직였다. 타구를 잡은 최재영은 곧바로 1루로 송구를 하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발이 미끄러지고 말았다. 이 때문에 송구를 하지 못한 최재영은 다시 한 번 1루에 송구를 했지만 이미 타자주자가 1루를 지나간 뒤였다. 이 상황에서 1루수 트렌턴 브룩스는 상황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공을 받은 뒤 잠시 플레이를 멈췄다. 그런데 2루주자 최정은 3루를 지나 홈까지 쇄도했고 브룩스가 뒤늦게 홈으로 송구를 했지만 최정을 득점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최재영의 실책과 브룩스의 실책성 플레이가 합쳐지며 역전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최재영은 2026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40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한화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김건희의 대주자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29일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타석부터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원래 박한결을 주전 2루수로 쓰려고 했지만 시범경기 막판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마침 좌완 선발투수가 나와서 박한결 대신 최재영을 썼는데 첫 타석부터 좋은 안타를 만들었다. 그렇게 텐션이 올라왔는데 오늘도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니까 한 번 더 기회를 주자고 생각했다”며 최재영의 선발 기용 이유를 밝혔다. 최재영은 타격에서는 설종진 감독의 기대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신인 내야수가 1군 무대에서 곧바로 완벽한 수비를 보여주기는 힘들다. 지금은 정상급 내야수로 군림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도 신인 시절에는 많은 실책으로 고전한 사례가 많다. 팬들은 신인급 내야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세금 낸다’고 표현할 정도다. 다만 개막 2연전에 빠져있어 승리가 절실했던 키움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 너무 비싼 세금을 납부하고 말았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31. 9:40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재환(38)이 이적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개막 12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을 시원하게 뚫었다. 김재환은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재환은 4회에도 3루수 땅볼을 쳤다. 6회에는 무사 2, 3루 찬스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안타는 나오지 않았고 개막 12타석 연속 무안타가 계속됐다. 그렇지만 김재환은 단숨에 12타석 무안타 아쉬움을 털어냈다. SSG가 4-2로 앞선 7회 1사 1,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우완 구원투수 윤석원의 2구 시속 140km 직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SSG는 김재환의 홈런 한 방으로 단숨에 7-2까지 달아났고 결국 9-3으로 승리해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김재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두 타석 안타가 안나오다보니까 심적으로 급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안타를 치지 못하더라도 급하게 달려들지 말자는 생각으로 편하게 타석에 임하려고 했는데 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 12타석 동안 안타가 나오지 않은 김재환은 “머리로는 괜찮다고 하는데 마음으로는 괜찮지 않다고 느껴졌다. 그럴수록 급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렇게까지 개막을 하고 안타를 치지 못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새로운 팀에 왔으니까 뭔가 안타 하나라도 빨리 쳤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니까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홈런에 앞서 희생플라이를 날린 김재환은 “덕분에 조금 마음이 편해지긴 했다. 그리고 그 타석 느낌이 생각보다 괜찮더라. 그래서 자신감이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홈런을 쳤을 때는 제발 넘어가라는 생각밖에 안했다. 홈런이 됐을 때는 정말 마음이 후련했다”며 덧붙였다. SSG는 KIA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말 1사 만루 김재환의 타석에서 조상우가 끝내기 폭투를 던지면서 SSG가 승리를 거뒀다. “나도 물론 긴장했지만 상대도 긴장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 본 김재환은 “사실 내가 쳐서 끝내고 싶은 생각이 정말 강했다. 그렇게 부담스러운 상황은 아니고 첫 경기니까 좋은 인상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도 이겼으니까 그걸로 됐다. 만약에 타격 기회가 있었다면 자신 있었다”며 웃었다.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투수친화구장인 잠실구장을 떠나 타자친화구장인 SSG랜더스필드에 온 김재환은 “새로운 홈구장은 너무 마음에 든다. 앞으로 이곳에서 많은 경기를 하게 될텐데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된다”며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31. 8:40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다들 탱탱볼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는 외야로 타구가 가지 않으니…”.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개막 2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연패를 당하며 타선 침묵에 시달린 상황을 빗댄 표현이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팀 홈런 1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정작 개막 시리즈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지난해 팀 홈런 최하위였던 롯데는 무려 7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공격에서 너무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선수 1~2명이 아니라 타선 전체가 그랬다”며 “주중 첫 경기지만 개막이라는 생각으로 연패를 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3루수 김영웅-중견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최형우-유격수 이재현-우익수 김헌곤-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 박진만 감독은 “아프면 주사를 맞듯 극약 처방을 내렸다. 변화가 필요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흐름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선발 잭 오러클린이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리며 삼성은 6회까지 1-5로 끌려갔다. 분위기를 바꾼 건 ‘맏형’ 최형우였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두산 선발 잭 로그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1B-2S, 5구째 슬라이더(125km)를 잡아당겨 우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 115m의 대형 아치였다. 이 한 방으로 최형우는 추신수를 넘어 KBO 역대 최고령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흐름은 8회에도 이어졌다. 2사 후 김성윤이 좌중간 안타로 물꼬를 트자 구자욱이 우전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2사 1,2루. 타석에 들어선 르윈 디아즈가 해결사로 나섰다. 앞선 세 타석에서 뜬공-뜬공-땅볼로 물러났던 그는 두산 좌완 이병헌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단숨에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날 삼성의 강점이었던 장타력이 뒤늦게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이후 삼성은 9회 2사 2루, 연장 10회 1사 2루, 11회 1사 1,2루 등 여러 차례 끝내기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5-5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비록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최형우와 디아즈가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의 신호를 보낸 점은 분명한 수확이었다. 드디어 터진 중심 타선, 삼성의 반등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31. 8:22
[OSEN=창원, 조형래 기자]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억울할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박세웅은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4구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2-9으로 패하면서 박세웅은 시즌 첫 등판부터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도 개막 2연승의 기세가 꺾였다. 박세웅은 1회 김주원을 유격수 땅볼, 박민우를 삼진, 데이비슨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휘집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김형준에게는 커브가 손에서 빠지면서 헬멧을 맞췄다.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서호철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사 1,2루가 됐고 이우성을 포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타선이 2-0의 리드를 잡아준 상황. 3회에도 순항을 펼치는 듯 했다. 3회 선두타자 최정원을 유격수 뜬공, 김주원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박민우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모든 게 꼬였다. 박민우를 땅볼로 잘 유도했다. 유격수 전민재가 빠른 타구를 잘 처리했다. 그러나 송구가 원바운드로 향했고 1루수 노진혁이 잡지 못했다. 기록은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1루수 노진혁의 포구도 아쉬움이 남았다. 실책 출루를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1개만 더 추가하면 되는 상황. 하지만 박세웅에게 그 길이 너무 멀었다. 박세웅은 데이비슨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박건우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점을 내줬다. 2사 2,3루 위기가 계속됐고 김휘집에게 결국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2-3으로 역전이 됐다. 김휘집에게는 2루 도루까지 내줬다. 타이밍을 완전히 뺏겼다. 2사 2루 실점 위기가 이어졌고 김형준에게 다시 한 번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2-4로 역전을 당한 것은 물론 겨익 흐름이 순식간에 넘어가버렸다. 4실점을 허용한 뒤 서호철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 위기를 겨우 넘겼다.2사 후 실책이 나왔기에 박세웅이 내준 4실점은 모두 자책점이 아니었다. 4회와 5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결과적으로 박세웅은 5이닝 4실점을 했지만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 평균자책점은 0이었다. 수비진은 박세웅을 도와주지 못했다. 하지만 박세웅도 수비진의 실책을 품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이후 롯데는 빗맞은 타구가 안타들로 연결이 됐고 폭투 등으로 실점을 내리 허용했다. 타선도 3회 밀어내기 득점 이후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했다. 3회말 실책과 박세웅의 집중타 허용 이후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이날 화요일 선발 투수로 외국인 투수들을 내세웠다. 화요일과 일요일, 주 2회 등판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대부분의 구단이 개막시리즈 선발 조합을 외국인과 국내 선발 투수로 짠 이유다. 이날 맞붙은 NC가 아시아쿼터 토다 나츠키를 내세웠지만 이는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 톰슨의 내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처사였다. 롯데 만은 예외였다. 개막시리즈에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 외국인 원투펀치를 순리대로 내세웠다. 그리고 박세웅에게 주 2회 등판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팀의 3선발, 토종 에이스라는 상징성을 부여했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웅을 다시 한 번 믿은 셈이다. 그러나 박세웅은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그 좋았던 기세가 꺾였다. 수비가 흔들렸지만 박세웅도 토종 에이스로서 상징적인 역할을 맡은 만큼, 책임을 피할 수 없다. 평균자책점 0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되는 이유다. 올해 박세웅의 연봉은 21억 원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31. 8:10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첫 등판에 허벅지 통증으로 절뚝이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9로 패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화이트는 수비 과정에서 허벅지를 다치면서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 57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화이트의 KBO 공식 데뷔전. 화이트는 1회초 1점을 주고 시작했다. 선두 최원준에게 우전 2루타를 맞은 뒤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그 사이 최원준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안현민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최원준이 홈인했다. 화이트는 이후 안현민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았고, 힐리어드의 우익수 뜬공 후 장성우 중전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선두 허경민과의 승부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를 이끌어냈으나 포수 최재훈이 공을 놓쳤다. 하지만 다시 이어진 승부에서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한승택에게도 삼진을 솎아낸 화이트는 1루수 채은성의 포구 실책으로 이강민의 출루를 허용했으나, 최원준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3회초에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김현수에게 중전안타, 안현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화이트는 힐리어드에게 1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1루수 채은성이 먼저 유격수에게 송구해 포스아웃을 시켰고, 화이트가 더블플레이를 시도하기 위해 1루 커버에 나섰다. 다소 짧았던 송구, 화이트는 다리를 찢으며 포구를 하려고 했으나 주자가 빨랐다. 그런데 이때 근육이 놀란 탓인지, 화이트가 다리를 절뚝이며 고통을 호소했다. 화이트는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고, 강재민이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문제가 된 통증은 왼쪽 허벅지 쪽. 화이트는 아이싱 치료를 받은 뒤 병원 진료를 받기로 했다. 아직 선발 로테이션이 한 바퀴도 돌지 않았다. 한화로서는 화이트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다리를 찢을 만큼 공을 잡으려는 열정을 탓할 수는 없지만, 선발투수 한 명의 공백이 생길 경우에는 그 여파가 너무나도 크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31. 8:03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모두가 아시아쿼터 투수 토다의 첫 승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됐다. NC는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2로 완승을 거뒀다. NC는 시즌 전적 2승1패를 마크했다. 기세가 대단했던 ‘봄의 롯데’를 완벽하게 잠재웠다. NC는 먼저 2실점 했지만, 3회말 2사 후 박민우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내리 4안타를 뽑아내면서 4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6회 상대 폭투와 최정원의 적시타로 달아났고 7회 1사 2,3루에서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올해 13만 달러(약 2억 원)에 계약한 아시아쿼터 투수 토다는 5이닝 79구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 투수가 됐다. 데뷔 첫 등판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김휘집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박건우도 2안타 1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다했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오늘 선발로 나선 토다 선수가 데뷔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투구로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다”고 선발 토다를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김휘집 선수가 중심에서 흐름을 만들어주며 공격을 이끌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엇보다 오늘 경기는 특정 선수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하나된 모습을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항상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다는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뒤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부모님과 여동생 등 가족들이 야구장을 찾았고 과거 독립리그 소속팀이었던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의 구단주까지 토다의 첫 등판을 응원하기 위해 창원 마산구장을 찾았다. 4타점으로 활약한 김휘집은 “일단 오늘 토다의 첫 승을 너무 바랐다. 정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토다의 첫 승을 축하한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고 승리소감을 토다에게 바쳤다. 이어 “첫 단추가 잘 끼워지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보다는 형이지만 그렇다고 아직 나이가 많은 선수는 아니니까 첫 승을 한다면 적응하는 면에서 순항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제가 일본 야구를 좋아하는데 일본 야구의 유대감을 많이 생각했다. 토다에게도 그런 유대감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토다는 “오늘 경기 모든 팀원들의 도움으로 뜻깊은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김형준 선수가 좋은 볼배합으로 리드해 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결과적으로 3회가 위기였는데 1실점으로 막아낸 점이 다행이었다. 경기에서 밀어내기로 실점을 준 부분을 아쉽게 생각한다.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이 지켜보는 경기에서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커서 초반에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하게 되어 다행이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대였기에 지난 경기들을 챙겨보며 준비해 왔고, 오늘 승리로 자신감 얻게 된 것 같다. 열심히 응원해 준 팬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NC는 다음달 1일 신민혁을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는 나균안이 선발 등판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31. 7:10
‘도니살(도영아, 니 땀시 살어야)’의 시간이 다시 시작됐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KIA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이겼다. 부활한 김도영이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려 3루 쪽 관중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위력을 뽐냈다. 반면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이자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인 LG는 지난 28~29일 KT 위즈와의 개막 2연전에 이어 이날 KIA와의 홈 3연전 첫 경기까지 내줘 여전히 1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나란히 개막 2연패를 안고 잠실에서 만난 두 팀의 승부는 의외로 경기 초반 싱겁게 갈렸다. KIA는 1회 1사 후 헤럴드 카스트로의 2루타와 김도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 2사 1·3루에선 김호령의 우전 적시타와 카스트로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4-0까지 달아났다. 김도영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LG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2구째 컷패스트볼(시속 137㎞)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가 125m에 달하는 대형 아치. KIA의 리드도 6-0까지 벌어졌다. 김도영은 이날 홈런 포함 3안타로 3타점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3회 2사 1·3루에서도 제리드 데일에게 적시타를 맞는 등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LG는 7회 말 KIA 두 번째 투수 홍민규를 상대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개막 3연패에 빠졌다. 한편 SSG 랜더스와 KT 위즈는 나란히 개막 3연승을 달렸다. SSG는 홈 인천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9-3으로 역전승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회 추격을 알리는 시즌 1호포를 쏘아올렸고, 지난해 말 영입한 거포 김재환이 4-2로 앞선 7회 쐐기 3점 아치를 그려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KT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에 9-4로 이겼다. KT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가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에서 8년을 뛰다 지난해 말 4년 최대 100억원을 받고 이적한 한화 강백호는 이른바 ‘강백호 더비’ 첫판에서 5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2로 이겼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일본인 투수 토다 나츠키가 5이닝 2실점 호투로 데뷔전 승리를 올렸고, 김휘집이 4타점을 쓸어담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4실점(무자책)을 기록하고 올 시즌 팀의 첫 패전투수가 됐다.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5-5로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 최형우는 42세 3개월 15일 나이로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터트려 KBO리그 역대 최고령 홈런 기록(종전 추신수, 42세 22일)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 홈런왕인 삼성 르윈 디아즈가 8회 동점 3점 홈런을 폭발해 팀 패배를 막았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7이닝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3.31. 6:30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가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를 지켰고, 한화는 2승1패를 마크하게 됐다. KT는 최원준(중견수) 김현수(1루수) 안현민(우익수) 힐리어드(좌익수) 장성우(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허경민(3루수) 한승택(포수) 이강민(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케일럽 보쉴리가 선발 등판했다. 한화는 오웬 화이트가 선발 등판, 오재원(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T가 1회초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최원준이 우전 2루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안현민 타석에서 나온 폭투에 홈을 밟았다. KT의 1-0 리드. 이후 안현민과 장성우의 안타 1·3루 찬스가 계속됐으나 김상수가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한화는 1회말 선두 오재원이 좌전안타로 출루, 페라자의 땅볼 후 문현빈의 우전안타에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노시환이 7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문현빈의 도루까지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2회에는 KT가 2사 후 1루수 실책으로 나간 이강민의 출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 역시 강백호 중전안타 후 채은성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하주석이 땅볼, 최재훈과 심우준이 각각 삼진,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3회초에는 거대한 변수가 발생했다. 김현수 중전안타, 안현민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상황, 힐리어드의 1루수 땅볼 때 1루주자 안현민이 포스아웃된 후 화이트가 1루에서 다리를 찢으며 돌아오는 공을 받으려다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다. / 결국 화이트가 교체됐고, 갑작스럽게 올라온 강재민은 장성우를 유격수 직선타 처리한 뒤 김상수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허경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4회초에는 강재민이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고, 한승택 몸에 맞는 공, 이강민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조동욱과 교체됐다. 조동욱은 최원준을 우익수 뜬공 처리, 김현수를 삼진, 안현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4회를 매조졌다. 한화 타선이 보쉴리에게 막힌 사이 KT가 5회초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마운드에는 엄상백. 힐리어드가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선 후 장성우가 좌전 2루타를 기록했다. 좌익수 문현빈이 공을 뒤로 흘리며 2루까지 안착, 곧바로 나온 김상수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2루 상황에서는 엄상백이 허경민에게 얼굴로 향하는 공을 던져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했다. 허경민은 다행히 일어나 1루를 밟았으나, 교체 후 병원으로 이동했다. 갑작스럽게 올라온 윤산흠이 한승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강민 삼진, 최원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위기를 넘겼다. 6회말에는 보쉴리가 내려가고 한승혁이 올라와 FA 강백호의 보상선수로 이적한 후 첫 한화전에 나섰다. 한화 팬들에게 모자를 벗고 인사한 후 공교롭게도 첫 승부가 강백호. 한승혁은 볼카운트 2-2에서 포크볼로 강백호에게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채은성 2루수 땅볼 후 하주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대타 허인서를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그대로 이닝 종료. KT는 7회초 3점을 더 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김도빈이 올라와 류현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한승택 볼넷, 이강민 우익수 뜬공 후 최원준,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어 안현민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주자 2명이 들어와 점수는 4-0. 계속된 2·3루에서 폭투가 나오며 김현수까지 홈인, 5-0이 됐다. KT는 8회초 원종혁 상대 장성우가 볼카운트 1-1에서 155km/h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점수는 6-0. KT 마운드에 묶였던 한화는 8회말 허인서의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스기모토 상대 2사 후 하주석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허인서가 1볼-1스트라이크에서 세 번의 파울 후 6구 149km/h 직구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허인서의 데뷔 첫 홈런으로, 한화가 2-6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이도윤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오재원 타석에서 3구째 폭투로 진루한 뒤 투수가 김민수로 교체됐다. 이어진 승부에서 오재원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이어진 1·2루 찬스, 페라자가 김민수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4-6으로 KT를 압박했다. 하지만 KT가 9회초 박준영 상대 김현수 우전 2루타, 안현민 볼넷 후 힐리어드의 3루타를 엮어 2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힐리어드는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와 점수는 9-4. 반면 한화는 9회말 주권을 공략하지 못했고, KT의 승리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KT 선발 보쉴리는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안현민이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 김혓누가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돋보였고, 힐리어드가 1안타 2타점 1득점, 이강민도 2안타로 힘을 보탰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31. 6:29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연장 11회 혈투를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5-5 무승부로 끝났다. 잭 오러클린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3루수 김영웅-중견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최형우-유격수 이재현-우익수 김헌곤-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으로 타순을 꾸렸다. 두산은 유격수 박찬호-중견수 정수빈-지명타자 다스 카메론-포수 양의지-2루수 강승호-3루수 안재석-1루수 양석환-우익수 박지훈-좌익수 김민석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잭 로그. 두산은 3회 박지훈의 안타, 김민석의 볼넷, 박찬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정수빈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은 3회말 공격 때 류지혁이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훔쳤다. 그리고 김영웅의 내야 땅볼을 틈타 3루에 안착했다. 김성윤의 2루 땅볼 때 류지혁이 홈을 밟으며 1-1 승부는 원점. 1-1로 맞선 두산의 4회초 공격. 2사 후 양석환이 좌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박지훈이 볼넷을 골라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김민석이 중전 안타를 때려 2-1로 다시 앞서갔다. 계속된 1,2루서 박찬호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4-1. 5회 선두 타자 카메론이 2루타를 날렸다.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강승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1사 1,3루. 안재석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삼성은 7회 선두 타자 최형우가 잭 로그를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날렸다. 그리고 약속의 8회 디아즈의 한 방이 터졌다. 2사 후 김성윤과 구자욱이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타석에는 디아즈. 좌완 이병헌에게서 중월 3점 아치를 뽑아냈다. 5-5 승부는 원점. 삼성은 5-5로 맞선 연장 11회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KBO리그 데뷔 첫 등판에 나선 삼성 선발 오러클린은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고졸 루키 장찬희의 호투는 반가운 소식.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그는 이날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였고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양석환은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개인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김민석은 멀티히트 달성은 물론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31. 6:16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충격적인 개막 3연패에 빠졌다. 7회초, 주전 야수이 대거 교체되자 LG팬들은 야구장을 떠나기 시작했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2-7로 패배했다. 허무했다. 개막 2연전에서 LG도, KIA도 2연패를 당했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 초반 싱겁게 승부는 갈렸다.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3이닝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톨허스트는 1회 1사 후에 카스트로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고, 김도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는 대량실점이었다. 1사 후에 윤도현에게 우전 안타, 한준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3루에서 김호령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2사 1,3루에서 카스트로에게 또다시 우측 2루타를 맞아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김도영에게 1볼에서 던진 커터(137km)가 한가운데 높게 몰린 실투가 됐고,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스코어 0-6, 일방적인 경기가 됐다. 톨허스트는 3회도 1점을 추가 실점하고 4회 교체됐다. LG 타선은 KIA 선발 올러에 꽁꽁 묶였다. 3회 2아웃에서 첫 안타가 나왔다. 4회 무사 1루에서 병살타로 찬스 무산. 6회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처음으로 2루를 밟았다. 6회까지 무득점이었다. 0-7로 뒤진 7회초, LG는 백기를 들었다. 우익수 홍창기, 포수 박동원, 좌익수 문성주, 중견수 박해민을 교체했다. 송찬의(우익수) 이주헌(포수) 이재원(좌익수) 최원영(중견수) 백업 선수들이 출장 기회를 받았다. 그러자 1루측 LG팬들 일부가 자리에서 일어나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LG는 7회말 1사 1루에서 이주헌의 좌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오지환의 1루소 땅볼로 첫 득점을 올렸다. 2사 1,2루에서 최원영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 추격했다. 조명탑 불빛에 타구가 들어가, 우익수가 잡지 못하는 행운의 안타였다. 이날 잠실구장은 2만3750명 매진을 기록했다. LG팬들 뿐만 아니라, 평일 야간 경기였지만 인기 구단 KIA의 원정팬들이 3루측 내외야를 가득 채웠다. 8~9회에는 1루측 내외야 관중석에 빈 자리가 매우 많이 늘어났다. 디펜딩 챔피언의 굴욕적인 모습이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31. 6:10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평일에도 만원관중을 달성하며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화는 오후 6시 54분 1만7000석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는 지난 28일 2008년 이후 18년 만에 대전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28일과 2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던 한화는 평일인 이날까지 관중석을 모두 채우며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한화는 지난해 홈 71경기 중 47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매진을 만들어냈다. 뜨거운 야구 열기 속에 올 시즌 역시 매진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한화는 오웬 화이트가 KBO 데뷔전을 치르는 가운데, 오재원(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KT는 최원준(중견수) 김현수(1루수) 안현민(우익수) 힐리어드(좌익수) 장성우(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허경민(3루수) 한승택(포수) 이강민(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케일럽 보쉴리가 선발 등판했다. 한화는 지난해 144경기에서 83승57패4무를 기록하고 정규시즌 2위를 차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7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31. 6:00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시즌 첫 낙동강 더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개막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던 롯데 자이언츠를 무너뜨렸다. NC는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2로 완승을 거뒀다. NC는 시즌 전적 2승1패를 마크했다. 롯데는 개막 2연승 이후 연승이 끊겼다. 롯데는 레이예스(좌익수) 손호영(2루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노진혁(1루수) 유강남(포수) 한태양(2루수) 전민재(유격수) 황성빈(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NC는 김주원(유격수) 박민우(2루수) 데이비슨(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서호철(1루수) 이우성(좌익수) 최정원(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아시아쿼터 토다 나츠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좌선상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노진혁이 곧바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한태양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2루 기회에서는 전민재가 유격수 병살타를 때리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롯데는 3회초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호영과 윤동희의 연속 볼넷, 전준우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노진혁이 9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NC도 3회말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3회말 2사 후 박민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 했지만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데이비슨의 중전안타로 2사 1,3루 기회가 이어졌고 박건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1-2로 따라 붙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김휘집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3-2로 역전했다. 김휘집은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2사 2루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연결 시켰고 2사 2루에서 김형준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4-2로 달아났다. 롯데는 4,5회 공격을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84구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NC 선발 토다는 5이닝 79구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 자격을 얻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NC가 6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6회말 1사 후 김형준이 볼넷을 얻어냈고 서호철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되는 행운이 만들어지며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우성 타석 때 폭투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우성은 삼진을 당했지만 최정원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6-2로 격차를 벌렸다. NC는 7회말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 대주자 허윤의 2루 도루, 박건우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김휘집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8-2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볼넷 2개와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김한별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NC는 이날 토다가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박건우도 2안타 1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다했다. 토다 이후 이준혁, 신영우가 올라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롯데는 박세웅이 패전 투수가 됐다. 전준우와 노진혁이 멀티히트를 뽑아냈다. 두 선수를 제외하면 안타를 친 선수가 없었다. 이날 롯데의 2점은 모두 노진혁의 타점이었다. 쿄야마 마사야, 윤성빈, 박준우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NC 타선을 억제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31. 5:35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시원한 홈런 2방을 앞세워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운(⅔이닝 무실점)-김민(1이닝 무실점)-이기순(1이닝 무실점)-백승건(1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한유섬(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재환은 이적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4타점을 쓸어담았다. 에레디아도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고명준도 3안타를 몰아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키움은 트렌턴 브룩스(1루수) 안치홍(지명타자) 김건희(포수) 이주형(중견수) 임지열(좌익수) 박찬혁(우익수) 어준서(유격수) 오선진(3루수) 최재영(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안치홍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신인 최재영과 포수 김건희는 경기 흐름을 내주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선발투수 네이선 와일스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윤석원(⅓이닝 5실점)-전준표(⅓이닝 1실점)-박진형(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키움은 2회초 1사에서 임지열이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박찬혁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 찬스에서는 어준서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오선진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최재영이 안타로 출루했다. 브룩스는 좌익수 에레디아의 호수비에 잡혔지만 안치홍의 안타와 김건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이주형이 1타점 진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2사 만루에서는 임지열이 3루수 땅볼로 잡혔다. SSG는 4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서 최정과 김재환은 땅볼로 물러났지만 고명준과 한유섬이 안타를 치며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지훈은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이주형에게 잡혔다. 키움은 6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이 안타로 출루했다. 임지열의 희생번트와 박찬혁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어준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SSG는 6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안타를 날렸고 뒤이어 최정이 2루타를 날리면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재환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유섬의 타구는 2루수 최재영이 잡았지만 스탭이 꼬이면서 송구가 늦어졌고 결국 타자주자가 1루에 살아서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2루주자 최정이 홈까지 내달려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최지훈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조형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역전에 성공한 SSG는 7회에도 선두타자 대타 안상현이 2루타와 폭투로 무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성한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에레디아는 3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최정이 비디오 판독 끝에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김재환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명준의 안타와 한유섬의 볼넷으로 계속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최지훈은 2루수 땅볼을 쳐 2사 1, 3루가 됐다. 최지훈의 2루 도루에는 포수 송구 실책이 나와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서 안상현의 볼넷과 박성한의 1타점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해 점수차는 9-2까지 벌어졌다. 에레디아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키움은 9회초 선두타자 박찬혁이 안타를 날렸고 어준서는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대타 박한결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최재영이 1타점 내야안타로 살아나가며 1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브룩스의 타구는 크게 떴지만 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혀 1타점 희생플라이가 됐다. 안치홍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31. 5:31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재환(38)이 이적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김재환은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재환은 4회에도 3루수 땅볼을 쳤다. 6회에는 무사 2, 3루 찬스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안타는 나오지 않았고 개막 12타석 연속 무안타가 계속됐다. 하지만 김재환은 12타석 연속 무안타의 아쉬움을 털어낼 한 방이 있었다. SSG가 4-2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우완 구원투수 윤석원의 2구 시속 140km 직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05m가 나왔다. 김재환의 이적 후 첫 안타이자 홈런이다. SSG는 김재환의 홈런에 힘입어 7-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김재환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활약하며 276홈런을 기록한 베테랑 홈런타자다. 지난 겨울 SSG와 2년 총액 22억원(계약금 6억, 연봉 10억, 옵션 6억)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계약 과정에서 옵트아웃 조항 행사를 두고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김재환은 반등을 위해 이적을 하겠다는 마음이 강했고 결국 SSG 유니폼을 입었다. 새로운 팀에 온 김재환은 첫 2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8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렇지만 SSG 이숭용 감독은 “이제 곧 첫 안타가 나올 것이다. 홈구장 인천에서 경기를 하다보니까 조금 욕심을 부린 것이 있다. 그렇지만 평정심을 찾고 안타 하나, 홈런 하나가 나오면 잘 칠 것이라고 본다.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심리적인 부담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속 평정심을 유지하며 칠 수 있는 공만 치라고 당부했다”며 김재환에게 믿음을 보냈고 계속해서 4번타자로 출장시켰다. 김재환은 3경기 만에 이숭용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31. 4:44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드디어 터졌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맏형’ 최형우(외야수)가 KBO 역대 최고령 홈런(42세 3개월 15일)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형우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형우는 1-5로 뒤진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 잭 로그를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스위퍼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이로써 최형우는 추신수(42세 22일)를 제치고 KBO 최고령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형우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터뜨린 건 2016년 9월 29일 마산 NC전 이후 3470일 만이다. 한편 삼성 통합 4연패의 주역이었던 그는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타율 3할1푼(8346타수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 1365득점을 기록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가 돌아오면서 선수들이 편하게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런 힘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에서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한 그는 시즌 첫 아치를 그리며 KBO 역대 최고령 홈런 신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31. 4:44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헤드샷을 던져 ⅓이닝 만에 퇴장을 당했다. 엄상백은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한화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⅓이닝 2피안타 1사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미 선발 오웬 화이트의 부상 교체로 어수선한 경기였다. 화이트는 3회초 김현수에게 중전안타, 안현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힐리어드 타석에서 타구는 1루수에게 향했고, 1루수가 유격수에게 송구, 1루주자를 포스아웃 시킨 뒤 1루에서 공을 받으려던 화이트가 다리를 찢으며 포구했으나 그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화이트는 결국 절뚝거리면서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강재민과 교체됐다.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강재민은 장성우를 유격수 직선타 처리, 김상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으나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4회초 올라와 한승택에게 몸에 맞는 공, 이강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후 조동욱으로 투수가 바뀌었고, 조동욱이 최원준을 우익수 뜬공, 김현수를 삼진 처리한 뒤 안현민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리고 5회초 엄상백이 올라왔다. 선발이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간 상황,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후 이날 1군에 등록된 엄상백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어줘야 했다. 엄상백은 선두 힐리어드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장성우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다. 단타로 처리가 가능한 타구였으나 좌익수 문현빈이 공을 흘리면서 장성우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상수에게 좌전 2루타를 맞으면서 1실점. 그리고 허경민과 승부가 이어졌으나 1구 파울 후 2구 146km/h 직구가 허경민의 얼굴로 직격했다. 허경민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가까스로 일어나 1루를 밟은 뒤 대주자 류현인과 교체됐다. 엄상백은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 조치됐고, 다시 윤산흠이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 한승택 스트레이트 볼넷 후 이강민 삼진, 최원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끝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31. 4:25
[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 아시아쿼터 투수 토다 나츠키가 데뷔전에서 흔들리는 기색도 보였지만 결국 승리 투수 자격까지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토다는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9구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 자격을 갖췄다. 개막시리즈 2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뽑아낸 롯데 타선을 상대로 선방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를 찍었고 23개를 던졌다. 슬라이더 21개, 커터 19개, 포크볼 12개, 커브 4개를 던졌다. 토다는 독립리그 시코쿠-아일랜드 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성인 레벨 커리어를 시작했다. 특히 2020년 18경기(3완투) 116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1.24, 139탈삼진의 성적으로 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육성선수 드래프트로 프로에 입문했다. 요미우리에서는 1군 통산 19경기 27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5.53, 15탈삼진, 6볼넷의 성적을 기록했고 올해 10월, 방출됐다. 그래도 2군 무대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35경기(7선발) 81⅔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2.42, 73탈삼진, 14볼넷의 기록을 남겼다. 일찌감치 선발 자원으로 낙점을 받으며 시즌을 준비했다. 토다는 시범경기 2경기 8⅓이닝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기록했다. 25일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와의 최종 리허설에서는 4⅔이닝 1볼넷 4탈삼진 6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레이예스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손호영을 삼진, 윤동희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깔끔하게 1회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2루타, 노진혁에게 적시 2루타를 연달아 얻어 맞으면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유강남을 삼진 처리한 뒤 한태양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전민재를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이때 토다는 심판진의 주의를 받기도 했다. NC는 “심판진이 로진을 손에 묻힌 이후 그대로 투구할 경우 로진 가루가 퍼지면서 타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로진을 사용한 뒤에는 한 차례 털어낸 후 투구해야 한다고 토다에게 주의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이었을까. 토다는 갑자기 흔들렸다. 3회 선두타자 황성빈을 공 1개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고 레이예스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런데 2사 후 제구가 갑자기 흔들렸다. 손호영에게 볼넷, 윤동희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에서 전준우에게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맞아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노진혁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 째를 기록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유강남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타선은 3회말 2사 후 토다의 실점을 모두 만회했다. 2사 후 상대 실책으로 잡은 기회에서 중심 타선이 연거푸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4-2로 역전했다. 힘을 받은 토다는 4회초 한태양을 3구 삼진, 전민재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황성빈도 초구에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공 9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 역시 레이예스를 3루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손호영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루수 김휘집이 타구를 놓쳤지만 굴절된 공이 곧바로 유격수 김주원에게 향했고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윤동희도 중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중견수 최정원이 좌중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걷어냈다. NC는 토다를 5회까지만 책임지게 했고 6회부터 이준혁을 투입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31. 4:20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잭 오라클린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오라클린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6개였고 이날 최고 구속 148km까지 나왔다. 출발은 좋았다. 1회 박찬호(헛스윙 삼진), 정수빈(투수 땅볼), 다즈 카메론(중견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 선두 타자 양의지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유도한 뒤 강승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안재석과 양석환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냈다. 오라클린은 3회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박지훈의 안타와 김민석의 볼넷 그리고 박찬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정수빈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먼저 내줬다. 카메론(삼진)과 양의지(3루 땅볼)의 출루를 봉쇄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4회 또다시 삐걱거렸다. 2사 후 양석환의 안타, 박지훈의 볼넷, 김민석의 안타로 1점 더 내줬다. 곧이어 박찬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박지훈과 김민석이 홈을 밟으며 4실점째 기록했다. 삼성 벤치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았다. 오라클린 대신 백정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정수빈을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불을 껐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연패를 끊어야 한다. 오러클린이 잘 던져주길 바란다”며 “오늘은 투구수 80~85개를 예상하고, 주 2회 등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른 템포와 주자 견제 능력, 탈삼진 능력을 갖춘 만큼 분위기 반전의 카드로 기대를 모았으나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31. 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