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어차피 꼴찌 후보? 선발진은 다르다’ 안우진 복귀하면 6선발도 가능, 키움 완전체 마운드 구상은?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밝혔다.  키움은 지난 시즌 47승 4무 93패 승률 .336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번 겨울 간판타자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1500만 달러(약 215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또 한 명의 핵심 전력이 팀을 떠나고 말았다.  송성문이 떠난 타선은 우려가 크지만 마운드는 작년보다는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토미 존 수술(팔꿈치인대접합수술)과 군 복무, 어깨 수술 등으로 오랫동안 2023년 8월 이후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에이스 안우진이 마침내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키움 선발진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5.13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외국인타자 2명(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케니 로젠버그 홀로 버틴 키움 선발진은 시즌 초반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시즌 중반 라울 알칸타라가 합류하고 외국인투수 2명을 기용하고 나서야 선발진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올해는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 제도가 신설되면서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키움은 지난해 여전한 기량을 보여준 알칸타라와 재계약했고 신규 외국인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영입했다. 또 아시아쿼터로 일본 우완투수 카나쿠보 유토를 데려오면서 외국인투수 3명이 선발투수 세 자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남은 두 자리는 베테랑 하영민과 지난해 1순위 신인 정현우가 유력하다.  설종진 감독은 지난 21일 스프링캠프 출국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선발 로테이션은 조금 안정감이 있다고 본다. 외국인투수 3명이 선발투수를 맡는다. 하영민이 4선발, 정현우가 5선발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어깨 수술에서 회복중인 안우진은 5~6월 복귀 예정이다. 약 50경기 정도는 안우진이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안우진 복귀 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면 안우진이 복귀했을 때 키움 마운드는 더 큰 힘을 받을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 6선발까지 생각해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설종진 감독은 “6선발은 생각보다는 유토가 불펜으로 가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6선발을 운영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 때 선발진 상황을 봐야겠지만 안우진이 복귀하면 3선발로 가고 유토가 필승조로 가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아직은 결정하기 시기상조인 문제다. 안우진은 부상 복귀 첫 해라서 어느정도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3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안우진이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2022년 선발 평균자책점 1위(3.40), 안우진이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했던 2023년에는 6위(4.06)를 기록했다. 오랜 부상에서 돌아오는 안우진이 다시 한 번 키움 선발진은 리그 최고의 선발진으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8. 15:40

썸네일

12승 투수였는데, 제대하니 자리가 없네…LG 1차지명 이민호 “말 많은 변화구 많이 연습했어요”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이민호(25)는 군대 제대 후 확 달라진 투수진 상황에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12승 투수였는데, LG 선발진에 자리가 없다. 불펜진도 숫자가 많아 경쟁이 만만찮다. 이민호는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부터 선발 투수로 기회를 받았다. 당시 LG는 토종 선발진은 약했다. 2020년 20경기 4승(4패), 2021년 25경기 8승(9패)에 등판했다. 2022년 26경기 12승 8패로 10승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이 5점대(5.51)로 아쉬웠으나, 마운드에서 경기 운영과 경험을 쌓아가면 미래가 기대됐다. 그러나 2023년 부진과 부상으로 5경기 등판하고, 수술하고 군대를 다녀왔다. 이민호는 2023년 5경기 등판하고 군 복무를 하고 지난해 돌아왔다. 그 사이 LG 토종 선발진은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의 10승 트리오가 생겼다. 임찬규는 구속이 아닌 완급 조절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3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2년 연속 규정 이닝을 던지며 10승 투수가 됐다. 송승기는 지난해 5선발로 11승을 거두며 맹활약했다. 이민호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떠나며 “이전이랑 다르게 우리 팀 투수가 좋다. 내가 있을 때는 토종 선발이 약점이다 이런 얘기가 많았는데, 지금은 최고의 국내 선발들이 있다. 이전에도 내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지금은 더 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군대 있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올해는 무조건 1군에만 풀타임 붙어 있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구와 슬라이더의 단조로운 구종과 제구, 마운드에서 멘탈 관리가 부족했다. 데뷔 1~3년차였기에 채워야 할 것들이 많았다. 이민호는 “ABS를 안 해봤는데 득이 되는 것도 있고 안 좋은 것도 있을 텐데, 좀 더 좋아질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제일 말 많은 게 변화구였잖아요. 슬라이더 다음 변화구가 딱히 없었는데, 커브 등 다른 구종을 많이 연습해서 군대 가기 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 가기 전에는 그래도 빠른 공 투수 쪽에 속했는데, 갔다 오니까 이제 아닌  것 같더라. 이제 변화구를 던지고, 안 던지던 몸쪽을 던진다든가 이렇게 해서 제가 살아남을 길을 더욱 연구해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군대를 다녀오고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겼을까. 이민호는 “여유가 더 없어졌죠. 군대도 갔다왔고, 이제 진짜 제대로 잘 해야 되는 상황이라 여유라기보다는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비장하고 절박한 각오였다.  이민호는 “군대 가기 전에 너무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갔기 때문에, 아픈 건 솔직히 핑계라 생각해요. 아픈 것도 실력이니까, 수술하고 깔끔하게 준비해 왔으니까 잘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요”라며 “안 아팠을 때의 모습을 되찾고, 안 아픈 게 첫 번째다. 올해는 안 아프고 시즌을 치르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고, 그게 목표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28. 15:12

썸네일

“롯데 외인 보면 머리 아파” 대체 어느 정도길래 경계하나, 폰세급 기량 진짜일까→터지면 5강 간다

[OSEN=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정말 코디 폰세급 외국인투수를 데려온 걸까. 대체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고 있길래 이토록 타 팀이 경계를 하는 걸까.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케일럽 보쉴리-맷 사우어 외인 원투펀치를 평가하면서 “기대치가 있다. 영상으로 봤을 때 구위 면에서는 다른 팀 투수들에 안 빠진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런데 또 다른 팀 외인 투수들을 보면 너무 좋은 선수들이 왔다. 특히 롯데 투수들을 보니까 머리가 아프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해 외인투수 농사가 흉년이었던 롯데는 12월 타 구단이 부러워할만한 선수들을 야심차게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경력이 모두 있는 엘빈 로드리게스(28)와 제레미 비슬리(31)를 각각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 조건에 품었다.  로드리게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 파이어볼러로, 202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5경기(선발 7경기)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점 9.40이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2시즌 통산 39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2.77을 남겼다.  롯데는 로드리게스를 "193cm-97kg의 우완투수로 최고 157km의 빠른 직구를 구사할 수 있으며,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을 갖췄다"라고 소개하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소화하며 687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일본프로야구 78이닝을 투구하며 삼진 67개 평균자책점 2.77을 남겨 한국에서도 빠른 적응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출신의 비슬리 또한 최고 158km 직구를 던지는 우완 강속구 투수다.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가 강점이며,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선발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 비즐리는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를 투구했다.  로드리게스의 경우 향후 폰세처럼 KBO리그 역수출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로드리게스는 아직 나이가 젊은 만큼 다시 아시아 무대에서 결과를 남겨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로드리게스가 롯데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라고 조명했다. 롯데는 지난해 역대급 순위 하락을 겪고도 강제 긴축 기조 속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았다. ‘제2의 이대호’ 한동희가 12월 상무에서 전역해 선수단 합류한 게 유일한 보강이었다. 그럼에도 롯데가 5강 다크호스로 꼽히는 이유는 외국인투수 2명을 정규시즌 MVP에 빛나는 폰세급 선수로 데려왔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복수 사령탑들이 롯데 외인 듀오의 잠재력을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  대어급 FA 영입은 없었지만, 공격적인 리빌딩을 통해 팀의 중심을 잡을 젊은 선수들을 대거 탄생시킨 롯데다. 여기에 외국인투수 2명이 전문가들의 평가대로 지난해 폰세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다면 2017년 이후 9년 만에 가을야구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좋은 외인투수를 데리고 왔다고 하는데 지켜 봐야 한다. 열어봐야 한다. 둘 다 굉장히 좋은 걸 갖고 있다고는 하는데 괜찮을 것 같다"라며 "누가 1선발인지 아직 순번까지 정하진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봐야 한다"라고 플랜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8. 14:42

썸네일

“중견수 신예 키운다” 한화, 김범수 보상선수 결정→포지션 구분 없이 26번째 선수 뽑나

[OSEN=한용섭 기자] 최종 선택의 시간이 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KIA 타이거즈와 FA 계약을 한 김범수의 보상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과연 어떤 선수를 뽑을까. KIA는 지난 21일 FA 김범수와 계약 기간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총액 12억 원, 인센티브 3억 원)에 계약했다. 김범수는 FA 등급에서 B등급이었다. 한화는 KIA로부터 보상선수(25인 보호선수 외) 1명과 보상금 100%(1억4300만 원) 또는 보상금 200%(2억8600만 원)를 선택할 수 있다. 보상금이 많지 않아 보상선수 1명과 보상금 100%를 선택할 것이 분명하다. KBO는 지난 23일 김범수의 FA 계약을 공시했다. KIA는 지난 26일 보호선수 명단을 한화에 보내줬다.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한화는 3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한화는 29일이 데드라인이다. 한화의 취약 포지션은 중견수다. 지난해 시즌 도중 중견수 트레이드를 수 차례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오프 시즌 FA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 원 계약으로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는 2024년 한화에서 뛴 페라자를 재영입했다. 우익수 포지션이다. KIA는 한화가 중견수 자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알고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했을 것이다. 전략적인 판단으로 보호선수를 묶었을 수 있다. KIA는 투수 자원이 많다. 유망주까지 포함하면 묶어야 할 선수가 많아 어쩔 수 없이 제외되는 괜찮은 선수들이 나올 것이다. 한화는 상대적으로 내야수 뎁스가 두텁다. 주전이 탄탄하고 백업도 많아 KIA가 내야 자원을 묶지 않았을 수도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호주 멜버른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며 올 시즌 구상에 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중견수 포지션에 대해 “센터(중견수) 이야기는 많이 나오는데, 아직 한 달이라는 시간이 멜버른에서 있고 오키나와서 경기를 하면서 한 보름이 있다. 충분히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이 선수가 우리 한화의 미래를 위해서 뛸 선수다' 이렇게 판단이 됐을 때는 과감하게 밀어붙일 생각이다"라고 언급했다. 젊은 선수들을 눈여겨 보고 ‘박고 키우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견수 백업으로 뛴 이진영, 이원석 그리고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뽑은 외야수 오재원도 있다. 한화는 외야수 특정 포지션에 관계없이 즉시 전력이든 미래를 바라보는 유망주든 25명 보호선수 다음으로 평가받는 26번째 선수를 뽑을 가능성이 높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28. 9:40

썸네일

“중도 퇴진에도 현장 남고 싶었다”…‘감독→수석코치’ 쉽지 않은 결정, ML 사관학교장 왜 다시 코치 택했나

[OSEN=이후광 기자] 한때 키움 히어로즈에서 지휘봉을 잡고 다수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하던 지도자는 왜 중도 퇴진 이후 다시 코치의 길을 택했을까.  작년 10월 프로야구 최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두산 베어스는 사령탑을 보좌할 코치진 또한 경험이 풍부한 ‘네임드’ 지도자를 영입했다. 우승 또는 왕조를 경험했거나 선수 육성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코치들이 두산에 대거 합류, 코칭스태프 라인업만으로 2026시즌 명가 재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화제를 모은 보직은 홍원기 수석코치였다. 두산 구단이 김원형 감독 선임 전부터 공을 들인 인선으로, 작년 7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해임된 홍원기 감독을 수석코치로 모셔오기 위해 일찌감치 물밑 작업에 나섰다. 홍 코치는 해설위원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이를 고사하고 현장 복귀를 택했다. 두산은 “홍원기 코치는 현역 시절 두산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키움 히어로즈 주루, 수비코치를 거친 뒤 감독으로 5시즌 간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준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누구보다 야수 육성에 정통한 지도자다”라고 설명했다. 홍 코치는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열었다. 이후 히어로즈 1군 주루코치(2009~2010), 수비코치(2011~2019), 수석코치(2020)를 거쳐 2021년 사령탑을 맡아 부임 2년째인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뒀다. 홍 코치는 능력을 인정받아 2023시즌에 앞서 3년 재계약했고, 지난해 7월 감독에서 물러났다. 홍 코치의 지도자 통산 기록은 667경기 293승 15무 359패 승률 .439다.  홍 코치는 “키움에서 중도 퇴진을 했지만, 현장에 남고 싶은 개인적인 의지가 컸다. 또 마침 두산과 마음이 맞아서 수석코치를 맡게 됐다. 두산에서 내 현장 복귀 의지를 잘 생각해주신 거 같다”라고 다시 코치의 길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 코치는 공주고-고려대를 나와 1996년 한화 이글스 1차지명으로 프로에 입성했다. 1999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과 인연을 맺었고, 2005년까지 7시즌 동안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두산이 우승을 차지한 2001년 준플레이오프 MVP가 바로 홍 코치였다. 홍 코치는 2006년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해 두 시즌을 더 보낸 뒤 현역 은퇴했다. 1군 통산 성적은 1043경기 타율 2할4푼5리 566안타 48홈런 284타점 261득점이다.  홍 코치는 “두산에 다시 오게 된 게 선수 시절 이후 정확히 20년 만이다. 선수 시절 두산에서 뛰었기 때문에 잠실구장 출입구가 낯설지 않고, 두산 유니폼도 낯설지 않다. 새 팀에 적응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홍 코치는 수석코치 부임과 함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로 향해 두산 유망주들을 지도했다. 김원형표 지옥훈련의 교관이 바로 홍 코치였다. 홍 코치는 “유니폼을 다시 입어서 너무 행복했고, 두산 어린 야수들을 보니 기량이 굉장히 훌륭한 선수가 많았다. 마무리캠프에서 어린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변화된 모습, 성장된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되돌아봤다.  지옥훈련 교관을 맡은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상의를 해서 수비력 향상에 포커스를 맞추기로 했다. 감독님 생각과 내 생각이 일치했다. 캠프 기간 수비에 시간을 더 투자하고 집중하기 위해 실제로 수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라고 설명했다.  홍 코치는 히어로즈 시절 빅리거 사관학교장으로 불렸다. 강정호(은퇴), 박병호(은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모두 홍 코치가 히어로즈 코치와 감독으로 재임할 당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최근 10년 동안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를 보면 히어로즈 출신이 압도적인데 모두 홍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산에도 그들만큼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보인 선수가 있었을까. 홍 코치는 “두산을 상대로 만났을 때 기량 면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많다고 느꼈는데 마무리캠프에서 직접 눈으로 그걸 확인했다. 이들이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올해 굉장히 큰 발전을 이룰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홍 코치는 키움 사령탑 시절 선수들과 소통에 능한 지도자였다. 1급 심리상담사 자격증 보유자답게 ‘멘털 케어’를 통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홍 코치의 소통 리더십은 두산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홍 코치는 “기존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야 강팀이 되고,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는 가운데 어린 선수들이 그들을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게 있어야 역시 강팀이 된다”라며 “수석코치로서 선수들의 어려운 점, 그리고 코치들의 어려운 점을 다 파악하고,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끔 내가 앞장서서 가교 역할을 하겠다. 그게 내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8. 9:12

썸네일

51년 한결 같던 그 ‘목소리’…이제 추억 속에서나 듣나

‘시애틀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내려놓고 야구장을 떠난다.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는 28일(한국시간) “구단 전담 캐스터 릭 리즈(72)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리즈는 시애틀 구단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전담 중계를 맡아온 베테랑 캐스터다.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와 박진감 넘치는 홈런 콜로 시애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리즈는 구단을 통해 “지난 51년간 ‘야구 중계’라는 꿈을 이루며 살아왔다. MLB에서 43년, 마이너리그에서 8년 동안 축복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그중 40년을 매리너스와 함께할 수 있었던 건 내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리즈는 시애틀 구단과 함께 나이를 먹은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는 30세였던 1983년 고(故) 데이브 니하우스의 파트너로 처음 시애틀 경기 중계석에 앉았다. 1992년부터 3년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일하기도 했지만, 1995년 시애틀로 돌아온 뒤엔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그사이 리즈는 70대로 접어들었고, 시애틀은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았다. 그가 은퇴 시즌인 올해까지 중계를 무사히 마치면, 시애틀 구단 사상 최장 기간인 41년을 채우게 된다. 리즈의 길잡이였던 니하우스는 시애틀이 창단한 1977년부터 34년간 중계석을 지키다 2010년 은퇴했다. MLB 구단 전담 캐스터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2022년 세상을 떠난 빈 스컬리다. 그는 1950년부터 2016년까지 67년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경기를 중계했다. 1958년 다저스가 동부 브루클린에서 서부 LA로 연고지를 옮기자 삶의 터전까지 바꿔가며 마이크를 잡았다. 스컬리는 1982년 야구 중계 캐스터로는 역대 6번째로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다저스 구단은 다저스타디움 바로 앞길을 ‘빈 스컬리 애비뉴’로 이름 지었다. 리즈도 시애틀에서 스컬리 못지않은 존재감을 자랑한다. 존 스탠턴 시애틀 구단 회장은 “리즈는 한 사람의 캐스터를 넘어 매리너스 그 자체였다. 그의 에너지와 팀을 향한 사랑은 매 경기 마이크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며 “남은 1년간 그의 ‘명예의 전당급’ 커리어를 모두 함께 기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시즌을 앞둔 리즈는 올해 홈 경기 전체와 원정경기 일부를 중계할 예정이다. 그는 “이제 손주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면서도 “시애틀의 포스트시즌 경기는 월드시리즈까지 모두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1.28. 8:01

썸네일

'나고야의 태양'과도 함께했던 레전드의 11번 달고…"좋은 기억 많다" 170cm 최단신 투수, 코리안드림 꿈꾼다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최단신 투수(170cm)가 유력한 NC 다이노스 도다 나츠키가 우상의 등번호를 달고 KBO리그 무대를 정복할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는 지난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도다 나츠키는 미국 캠프가 생소하다. 올해 아시아쿼터로 총액 13만 달러에 계약한 도다는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미국으로 캠프를 갈 일이 거의 없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한국에서 캠프를 했었고 대부분 일본에서 하기 때문에 미국 경험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투손에 도착한 뒤에는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게 되어 신선한 느낌이다. 미국에서의 전지훈련도 처음인데, 좋은 날씨와 환경 속에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팀원들이 모두 짧게나마 일본어로 먼저 말을 걸어주고, 훈련 시에도 이해를 위해 일본어를 조금씩 사용해 주니 환영받는 기분이 들어 기뻤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서 뛰었던 맷 데이비슨도 한국 무대 선배로서 도다를 반갑게 맞이했다. 짧은 일본어도 곁들였다고.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활약을 이어가다 2020년 육성 드래프트를 통해 일본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고 2021년부터 1군에서는 3시즌 동안 19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53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도다는 요미우리의 최고 라이벌 구단인 주니치 드래건즈의 연고지 아이치현 태생이다. 주니치 드래건즈의 경기를 보고 성장했다. 도다가 가장 동경했던 선수는 주니치의 레전드인 가와카미 겐신.  가와카미는 1997년 주니치에 입단해 2009~2010년 메이저리그(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한 기간을 제외하고는 14시즌 동안 주니치 유니폼만 입었던 레전드다. 주니치 소속으로 통산 275경기(259선발) 117승 76패 평균자책점 3.24, 1381탈삼진을 기록했다. 1998년 센트럴리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과 정규시즌 MVP까지 동시에 거머쥐기도 했다. 아울러 1998~1999년에는 ‘나고야의 태양’으로 불렸던 ‘국보’ 선동열과 동료이기도 했다. 이 가와카미의 등번호가 11번이고, 도다 역시 등번호 11번을 달고 뛴다. 한국에서는 최동원이 이 번호를 달고 불세출의 에이스가 됐고, 일본에서도 에이스들이 다는 번호로 꼽힌다. 가와카미와 다르빗슈 유가 대표적인 등번호 11번 투수다.  도다는 “아이치현이 고향인데, 어려서부터 주니치 시절 가와카미 겐신 선수의 모습을 보며 동경하게 됐다. ‘가와카미 겐신’ 선수의 번호가 11번이어서 그 번호를 따르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1번 사용이 처음은 아니다. 일본 독립리그나 고시엔 대회에서도 사용했던 번호다. 이 번호와 함께한 좋은 기억들이 많고, 그 좋은 기운을 이번에도 이어가고 싶었다”라며 11번과 함께 코리안드림을 완성해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일단 도다의 선발 투수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150이닝과 10승”이라는 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도다는 구단을 통해 “타이틀 홀더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무엇보다 팀의 성적이 우선이다. 내가 좋은 성적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다면 자연스럽게 팀이 원하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8. 4:40

썸네일

'3이닝 2K 퍼펙트' 한국은 손도 못 댔는데…WBC 발탁이 의외? 일본은 왜 고개 갸웃했나

[OSEN=조은혜 기자] 한국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했던 일본의 투수가 현지에서는 '의외의 승선'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할 추가 멤버를 발표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해 두 차례에 걸쳐 19인 엔트리를 발표한 일본은 이날 10명을 추가로 공개했는데,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비롯해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현역 빅리거 4명이 포함됐다. 나머지 6명은 모두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국내파'로 고조노 카이토(히로시마 카프),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 스왈로스), 기타야마 코키(니혼햄 파이터즈), 미야기 히로야(오릭스 버팔로스), 소타니 류헤이(오릭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 '아레아 디지털'은 28일 "무라카미 쇼키(한신 타이거즈), 사이키 히로토(한신), 야마사키 이오리(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센트럴리그 에이스급 투수들이 제외된 이유를 분석하며 "이번 추가 발표에서 특히 놀라움을 자아낸 인물은 WBC 첫 출전이 확정된 소타니 류헤이였다"고 적었다. 2000년생 좌완투수인 소타니는 지난해 오릭스에서 21경기 114⅓이닝을 소화해 8승8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아레아 디지털'은 "프로 3년 동안 통산 16승에 그치며, 팀 내에서도 확실한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 매체는 이내 "그럼에도 이바타 감독은 사무라이 재팬에서 소타니가 보여준 인상적인 투구를 강하게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지난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 호투를 조명했다. 소타니는 11월 15일 한국과의 1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 151km/h의 직구는 구속 이상의 위력을 보였고,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변화구도 날카로웠다. 매체는 "WBC에서 사용되는 MLB 공식 공인구에 완벽하게 적응한 점 역시 큰 어필 요소였다. WBC에서도 적용되는 투구 시간 제한인 피치클록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템포 좋게 공을 던졌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28. 2:40

썸네일

‘09김선우’가 마지막이라니…씨 마른 두산 개막전 토종 선발, 곽빈이 도전장 내밀다 “3선발 말고 개막전 선발 원해”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27)이 씨가 마를 대로 마른 베어스 개막전 토종 선발투수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선발진 5명 가운데 3명을 확정했다. 예상대로 크리스 플렉센-잭로그 외국인 원투펀치가 1, 2선발을 맡고, 2년 전 다승왕을 통해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선 곽빈이 3선발이자 토종 1선발을 차지했다. 남은 두 자리는 최승용, 이영하, 양재훈, 최원준, 최민석 등 선발 자원들이 시드니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변수가 없는 한 오는 3월 28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지는 NC 다이노스와 2026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는 플렉센이 유력한 상황. 그런데 그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가 있었으니 3선발이 아닌 1선발을 꿈꾸는 곽빈이다.  곽빈은 “내 목표는 3선발이 아니다. 지금까지 매 년 개막전 선발투수를 목표로 설정했고, 올해도 그렇다. 아직 조금 이르지만, 캠프에서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두산은 과거 왕조 시절 외국인투수를 잘 뽑은 구단으로 유명했다. 2명 가운데 1명은 꼭 압도적 1선발의 기량을 뽐내며 리그를 평정했다. 이에 2010년 켈빈 히메네스를 시작으로 더스틴 니퍼트(2011~2014), 유네스키 마야(2015), 니퍼트(2016~2017), 조시 린드블럼(2018~2019), 라울 알칸타라(2020), 워커 로켓(2021), 로버트 스탁(2022), 알칸타라(2023~2024), 콜어빈(2025) 등 16시즌 연속 외국인선수가 개막전 선발투수를 담당했다.  두산의 최근 국내 선수 개막전 선발 등판은 2009년 김선우로, 4월 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나서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곽빈이 올해 김원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 개막전에 나선다면 무려 17년 만에 베어스 토종 투수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성사된다.  곽빈이 올해 유독 에이스 타이틀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는 지난해 2024년 다승왕(15승)의 기운을 잇지 못했기 때문이다. 곽빈은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개막을 준비하던 도중 내복사근을 다쳐 장기 재활 끝 6월이 돼서야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결국 최종 기록이 19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4.20에 머무르며 기존 3억8000만 원에서 7500만 원 삭감된 3억500만 원에 2026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곽빈은 “내가 옆구리 부상을 방지한다고 방지가 되는 건 아니다. 그냥 추운 날 최대한 조심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이제 나이도 조금 많아졌고, 팀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가 됐다. 무조건 잘해야 하고,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온전히 치러야 한다. 우리 선발진이 강하다. 부상만 없으면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전력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곽빈은 예년과 달리 3월 열리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1월 대표팀 사이판 전지훈련을 무사히 소화했고, 가공할만한 구위를 뽐내며 류지현호 선발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곽빈은 “일단 WBC가 시즌에 앞서 열리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우선이다. 내 가치도 높이고 싶다”라며 “거기서도 부상은 없어야 한다. 무리하지 않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8. 1:42

썸네일

3할 타선 아니어도 필승조 최대 9명, 바뀌는 팀컬러...KIA 뜨거운 불펜야구로 8위 불명예 씻는다

[OSEN=이선호 기자] 뒷문야구의 힘을 보여줄까.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026 스프링캠프를 출발하면서 가을야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0개 구단 모두 우승을 목표로 삼지만 현실적인 마지노선은 5강이다. 2024 우승을 차지했지만 2025 8위로 급락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올해 반등을 하겠다는 의지였다. 4번타자 최형우와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FA 이적으로 공수 공백이 커졌지만 강해진 뒷문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KIA는 일단 호주대표 유격수 재러드 데일을 영입해 박찬호 빈자리를 채웠다. 최형우의 빈자리를 이용해 윤도현 김석환 등 젊은 유망주들을 두루 기용해 약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뛰어난 컨택과 20홈런을 기대받는 새 외국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를 영입했다.그럼에도 4번타자와 리드오프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 감독은 마운드 강화쪽으로 눈을 돌렸다. 구단에게 FA 시장 미계약자 좌완 김범수와 두산에서 자유계약 선수로 나온 베테랑 우완 홍건희의 영입을 요청했다. 구단도 적극적으로 응답했다. FA 줄다리기를 해온 조상우와 2년 15억 원, 김범수 3년 20억원, 홍건희까지 1년 7억 원에 잡는데 성공했다. 42억 원을 들여 마운드 보강을 해주자 이 감독의 얼굴이 환해졌다.  기존 불펜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조상우 전상현과 마무리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작년 많은 투구로 인해 힘이 떨어졌다. 유격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시아쿼터로 데일을 영입하느라 투수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나머지 9개 구단은 모두 투수를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우완 성영탁의 성장이 힘이 됐지만 상대적으로 불펜이 약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외부 수혈을 요청했고 구단이 화끈하게 움직였다. 김범수는 152km를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이다. 작년 73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내며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홍건희도 두산에서 마무리와 필승조로 마운드를 지켰다. 관록을 갖춘 우완 필승조로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성영탁과 함께 6명의 필승조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좌완불펜진도 강해진다. 이준영 최지민 김기훈에 이어 2024 우승 주역 곽도규도 팔꿈치 수술재활을 마치면 5월까지는 가세할 예정이다. 최지민이 예전의 필승조 능력까지 회복하면 불펜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김기훈을 제외하더라도 산술적으로 필승조 인원만 9명까지 가동할 수 있다. 과부하 없이 불펜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2차 드래프트에서 선발과 불펜 경험을 갖춘 이태양을 수혈했다. 황동하 김시훈 등과 함께 롱맨으로 선발을 받치는 임무를 수행한다. 풍부한 불펜진을 앞세워 국내 선발진의 약점을 커버할 수 있다. 팔꿈치 수술한 이의리와 첫 풀타임에 도전하는 김태형은 이닝관리를 해야 한다. 에이징커브에 들어선 양현종도 소화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좌완 김기훈을 선발요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64세이브 160홀드를 합작한 홍건희 김범수 이태양의 영입은 여러모로 큰 힘이다. 2024년 3할 타선으로 우승했던 KIA가 지키는 야구로 바뀔 태세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1.28. 0:40

썸네일

KBO 소셜미디어 운영 대행 업체 입찰 실시...야구팬 위한 다양한 컨텐츠 제작

[OSEN=조형래 기자] KBO는 2026 KBO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대행 업체 선정 입찰을 시행한다. 접수 기한은 2월 26일(목) 오전 11시까지며, 선정된 업체는 2026 시즌 KBO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및 관리, 중계 영상 활용 콘텐츠 제작 및 활성화 등 야구팬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게 된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금일부터 2월 4일(수) 오후 18시까지 업체명, 담당자 이름, 연락처를 기재한 입찰 참가 의향 메일을 KBOP 디지털마케팅팀 이메일로 제출하면, 입찰 절차 및 일정 등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공지사항은 KBO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8. 0:36

썸네일

"부정 예매 방지와 팬 편의성 강화" 롯데, 예매시스템 전면 개편...새 시스템으로 멤버십 판매

[OSEN=조형래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2026 시즌 멤버십 모집에 맞춰 부정 방지와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둔 시스템을 개편했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롯데이노베이트와 약 5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부정 접속 탐지 시스템을 비롯해 중복 로그인 차단, 블랙리스트 관리 프로그램 등 암표 및 부정 예매 방지 기능을 도입했다. 시스템 화면과 사용 절차도 개선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매 시스템 고도화 작업은 암표로 인한 프로야구 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관람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지난 시즌 암표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매 및 취소 일정 조정, 이상 트래픽 차단 등 예매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구단은 예매 시스템 개편에 맞춰 오는 2월 2일부터 ‘2026 멤버십’ 판매를 시작한다. 시즌권 멤버십 사전 판매는 2025 시즌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월 2일 오후 2시부터 2월 6일 오후 5시까지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우선 구매가 가능하다. 일반 온라인 판매는 2월 23일 오후 2시부터 2월 27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시즌권 멤버십 구매자에게는 구매 상품에 따라 2026 시즌권 패키지(시즌권 카드, 랜야드, 좌석 네이밍 스티커, 짐쌕, 키링 2종)가 제공된다. 구매 좌석 유형에 따라 프로페셔널 유니폼, 어센틱 유니폼, 패션 모자 교환권 등의 추가 혜택도 마련됐다. 선예매 멤버십은 선예매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경량형 바시티 점퍼가 포함된 상품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된다. 해당 멤버십은 2월 9일 오후 2시부터 2월 13일 오후 5시까지 판매된다. 이밖에도 전 멤버십 고객은 정규시즌 사직 홈경기에 대한 선예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시즌 이벤트 행사 진행 시에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시즌권 멤버십 고객은 시즌 티켓 라운지 이용과 전용 게이트를 통한 빠른 입장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규시즌 사직 홈경기 메가 이벤트 행사 시에는 추가 요금 없이 스페셜 기프트 혜택도 제공된다. 2026 시즌 멤버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7. 23:04

썸네일

신인인데 "다 이루었다"…이런 데뷔 시즌 또 있을까, 2년 차 정우주가 기대되는 이유

[OSEN=조은혜 기자] 프로 1년 차에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 아마 그 이상을 경험했다. 이 경험을 통해 정우주는 두 번째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는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 51경기 53⅔이닝을 소화해 패전 없이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으로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만들었다. 8월 28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주자 있는 상황 최초로 1이닝 9구 3K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2006년 이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던 한화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고, 정우주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선발과 구원을 모두 경험하며 가을 분위기를 느꼈다. 시즌을 마친 후에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국가대표팀으로 발탁,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2구를 던져 무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우주는 1월 실시된 사이판 캠프에도 참석했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만난 정우주는 "작년에는 좋았던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많았다. 그런 부분들을 줄일 수 있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느꼈다"고 돌아봤다. 정우주는 "사실 내가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거는 다 이뤘다고 생각을 한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수많은 경험들을 갖고 시작하는 2년 차 시즌은 어떨까. 정우주는 "어떤 보직을 맡게 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설레고, 빨리 시즌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다"면서 "좀 더 중요한 상황에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 작년부터 계속 했다. 그래서 올해 더 독하게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WBC 최종 엔트리에 발탁되면 3월부터 숨 가쁘게 실전을 치러야 한다. 정우주는 "사실 페이스를 조금 더 빨리 올리는 거니까 대표팀에 합류를 하게 된다면 여름에 처지지 않고, 부상도 오지 않게 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목표는 지난해 아쉽게 도달하지 못했던 우승이다. 정우주는 "일단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을 목표로 하다 보면 그 중간에서도 많은 걸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웃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27. 22:35

썸네일

'충격' 프로야구 선수가 경찰 체포? '좀비 담배' 흡입 혐의에 일본 발칵…감독은 "무겁게 받아들인다" 사죄

[OSEN=조은혜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현역 선수가 약물 복용 혐의로 체포되며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스포츠호치' 등 현지 언론은 28일 "히로시마현 경찰은 히로시마 소속 하츠키 류타로를 지정 약물 에토미데이트를 사용, 의약품의료기기법 위반 혐의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츠키는 "사용한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025년 12월 16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도착한 현장에 신고자와 하츠키가 함께 있었다. 장소는 히로시마현 내로, 임의동행 후 실시한 소변 검사에서 에토미데이트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입수 경로와 함께 사용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에토미데이트는 일본에서 '지정 약물'로 분류된, 한국의 '임시마약류'에 해당하는 물질이다. 이른바 '좀비 담배' 또는 '웃음 마취'로 불리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다 복용할 경우 팔다리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다. 하츠키는 프로 7년 차였던 지난 시즌 대주자 요원으로 74경기에 출전해 리그 공동 5위, 팀 내 최다인 17도루를 기록했다. 승부의 흐름을 바꾸는 주루로 팀에 기여했고, 과제로 지적되던 타격에서도 타율 0.295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스포츠 호치'는 "스프링캠프는 2군에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올 시즌 역시 슈퍼 서브로서의 활약이 기대되던 가운데 체포됐다. 8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라이 다카히로 감독의 히로시마 카프에 큰 충격이 전해졌다"고 적었다. 한편 히로시마 구단은 "현재 사실관계에 대해 확인을 진행 중이며, 수사기관에 전면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구단으로서는 본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적절히 대응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아라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우리 구단 소속 선수가 체포되는 사태가 발생해 감독으로서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평소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큰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사실관계는 수사 중이므로 자세한 언급은 삼가하겠지만, 팀의 일원으로서 자각을 결여한 행동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팀으로서도 이번 사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도와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27. 22:10

썸네일

"우승 기여하는 좋은 동료 되겠다"…가을 날씨 익숙하다, '단풍국'에서 우승 청부사가 왔다

[OSEN=조형래 기자] ‘단풍국’ 캐나다에서 우승 청부사가 왔다.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가 우승 청부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NC 다이노스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본격적인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지난 24일 출국한 선수단은 가볍게 몸을 풀면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쳤다.  아시아쿼터 투수인 도다 나츠키는 한국에서 선수단과 함께 출국했고 외국인 선수들인 라일리 톰슨, 맷 데이비슨, 커티스 테일러는 투손 현지에서 합류했다. 라일리는 2년차, 데이비슨은 3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이미 익숙한 캠프 분위기다.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8만 달러, 연봉 42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NC와 계약한 새 외국인 투수 테일러는 타국에서 새로운 팀의 분위기가 낯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때마침 현재 테일러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거주하고 있다. 투손과는 차로 2시간 가량 걸린다. 훈련 장소가 낯설지는 않다.  테일러는 합류 이후 “다이노스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훌륭한 외국인 선수들이 팀을 거쳐 갔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나 역시 팀 우승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동료가 되고 싶다. 캠프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모두의 도움으로 다이노스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거주지인 스코츠데일에서 캠프지인 투손까지는 자동차로 약 2시간 정도 거리다. 덕분에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테일러는 자신의 장점으로 “5개 구종을 활용해 좌우타자 상대로 각각 다른 투구 방식을 가져간다. 또한 공격적으로 타자들의 약점을 공략한다”라고 소개했다. 테일러는 빅리그 경력이 없지만 NC가 예의주시했던 선수다. 임선남 단장은  “우리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 대해 말할 때 신체조건과 구위가 좋고 다양한 구종도 던지고 제구가 양호하다고 하지 않나. 그런데 이런 상투적인 표현들이 전부 딱 들어맞는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말 그대로 모든 걸 가진 육각형 투수다. 구속도 KBO 기준으로는 충분히 빠르고 구종도 5가지인데, 정말 골고루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 있는 투수다. 신체조건도 좋고 정말 흠잡을 게 없는 느낌”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은 1월 초 신년회 자리에서 테일러에 대해 “페디와 파트에 버금가는, 절대 뒤지지 않을 선수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등번호 66번을 택한 이유는 “지난해 66번을 달고 뛰었을 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테일러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에서 66번을 달고 뛰었고 31경기(24경기 선발) 137⅓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1의 괜찮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계약 당시 구단을 통해 “한국의 음식, 패션, 그리고 영화 산업은 제가 특히 인상 깊게 느끼는 부분이다”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살인의 추억, 미키 17 같은 작품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아름답고 영향력 있는 영화들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K-컬쳐에 푹 빠져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캐나다 포트 코퀴틀람 출신으로 인근 대도시 벤쿠버에서 성장했던 테일러는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열려있다. 한국 문화 적응에 대해 “내가 나고 자란 밴쿠버에는 한국 사람들이 많았고, 어려서부터 한국과 관련된 많은 문화들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랐다”며 “그 덕분에 다이노스에서의 적응뿐 아니라 한국에 가서도 자연스럽게 생활문화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목표는 단순하다. 그는 “당연히 다이노스의 우승이 최우선이다. 팀의 우승을 위해 던지다 보면 개인적인 부분의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투손 스프링캠프 첫 턴을 마친 이호준 감독은 “첫 턴은 캠프에 적응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기간인데, 모든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철저히 준비해온 덕분에 빠르게 잘 적응하고 있다. CAMP 2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금의 열정과 집중력을 모두가 꾸준히 이어가 주길 바란다. 지난 시즌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팀 문화가 있는 만큼, 이곳에서 시즌을 철저히 준비한다면 더 높은 목표 역시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7. 21:14

썸네일

외인 교체 ‘신의 한 수’ 되나…196cm 장신 좌완 드디어 베일 벗다, 40세 포수 감탄 “가볍게 던졌는데 힘 느껴져”

[OSEN=이후광 기자] SSG 새 외국인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29)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28일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시즌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베니지아노는 196cm-95kg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평균 150km, 최고 155km의 빠른 구속을 보유한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의 선수다. 여기에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완성도 높게 구사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디셉션과 제구가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날 베니지아노는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19구를 던졌다. SSG는 "첫 일정인 만큼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 감각 점검에 초점을 맞춰 공을 던졌다"라고 전했다. 첫 불펜 피칭을 마친 베니지아노는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만족스럽다. 60~70%의 힘으로 피칭했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서 기분이 좋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지영 포수와도 합이 잘 맞았다. 준비를 잘해서 정규시즌 동안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베니지아노와 처음 호흡을 맞춘 40세 베테랑 포수 이지영은 “첫 불펜피칭이라 가볍게 던진 것 같았는데 힘이 있었다. 릴리스포인트가 높고 슬라이더, 스위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잘 구사하는 것 같다. 특히 좌타자들에게 큰 강점이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베니지아노의 첫 불펜피칭을 지켜본 경헌호 투수코치는 “베니지아노가 따뜻한 곳에서 몸을 잘 만들어왔고, 첫 피칭임에도 구위가 좋았다. 상당히 긍정적이다. 오늘 꾸준히 140km 중반대 공을 던진 만큼, 앞으로 몸 상태가 100%가 되면 더 위력적인 공을 구사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기존 외국인투수 드류 버하겐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SSG는 지난 20일 총액 85만 달러(약 12억 원) 조건에 베니지아노를 영입했다.  미국 뉴저지주 출신의 베니지아노는 2019년 드래프트 10라운드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해 2023년 메이저리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빅리그 통산 40경기 40⅓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베니지아노는 마이너리그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140경기 중 98경기를 선발로 등판하며 509이닝 이상을 던졌고, 탈삼진 521개를 기록했다. 2023년 트리플A에서 25경기 선발 등판, 10승 5패 평균자책점 3.55 132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7. 20:42

썸네일

코치도 최정예, 다르빗슈까지 코치 합류 실화?..."피치클락 적응과 전력분석 위해" 日 WBC 2연패, 이렇게 진심이라니

[OSEN=조형래 기자] 현역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고 한다. 다르빗슈 유(40)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임시 코치로 부임할 예정이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28일, ‘다르슈가 일본 대표팀의 임시 코치로서 2월 미야자키 합숙 캠프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전설이자, 뉴욕 양키스에서도 맹활약 한 마쓰이 히데키가 방문할 예정인데, 투수 쪽의 레전드도 일본 대표팀의 2연패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주니치 스포츠’는 ‘정식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3월 WBC에서 도입되는 피치 클락, 피치컴 활용 등 메이저리그 중심의 다른 나라의 타자 공략법을 공유하기 위한 조력자로 백전노장 다르빗슈가 낙점됐다’고 밝혔다. 이번 WBC에는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처럼 피치클락과 피치컴이 모두 도입된다. 피치클락 기준은 메이저리그 기준이다. 주자가 없을 때는 15초, 주자가 있을 때는 18초다. KBO리그에서는 지난해 정식으로 도입됐고 주자가 없을 때는 20초, 주자가 있을 때는 25초였다. 올해는 18초, 23초로 줄어든다.  KBO리그 투수들은 시간이 줄었지만 피치클락 제도 자체가 낯설지 않다. 하지만 일본프로야구는 아직 피치클락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이 지점에서 다르빗슈가 조언을 할 전망이다. 매체는 ‘미야자키 합숙에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본 국내파 선수들끼리 이 규칙에 익숙해져야 한다. 규칙을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는 다르빗슈가 있다면 수시로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우승을 두고 싸워야 할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다른 나라들의 전력 분석을 위한 전력분석원 역할도 할 계획이다. 매체는 ‘또한 WBC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의 최대 라이벌인 미국은 애런 저지, 도미니카공화국은 후안 소토 등 거물급 슬러거들이 참가한다. 메이저리그 강타자 공략법 등 최신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고 덧붙였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다르빗슈는 코치로 WBC를 치른다. 매체는 ‘당초 이바타 감독은 다르빗슈를 선발 투수로 대표팀에 합류시킬 생각이었다. 메이저리그 시찰 때 샌디에이고에 방문해 직접 소통을 하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 팔꿈치 수술로 선수로 합류하는 방안은 사라졌지만 다르빗슈의 존재감이 팀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지난해 12월 윈터미팅 때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사장과 극비리에 접촉했다. 재활에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다르빗슈에게 임시 코치를 제안했고 여러 차례 대화 끝에 확답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미 2009년과 2023년 WBC 우승을 모두 경험한 다르빗슈다. 매체는 ‘다르빗슈는 두 번의 WBC에 출장해 모두 우승에 기여했다. 미일 통산 208승의 업적과 유일무이한 경험치를 자랑하며 트레이닝 분야에도 정통한 다르빗슈는 모든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빅리거들의 대거 참가가 확정되면서 WBC 2연패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바타 감독도 “우승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승리에만 집착하려 한다”고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르빗슈의 코치 합류도 이러한 진심의 일환이다. 한편, 다르빗슈는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26년 피칭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2023년 2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6년 1억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앞으로 잔여 계약이 3년 남았지만 팀에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신념 하에 잔여 3년의 계약을 포기하는 방향으로 구단과 얘기하고 있다. 은퇴를 선언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다르빗슈는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추후 팔꿈치 상태가 괜찮아지만 다시금 마운드 위에 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7. 19:40

썸네일

"욕을 할 정도야?" 왕옌청, 첫 불펜피칭 어땠나…류현진-문동주 지켜보는 앞 벌써 '80구' 던졌다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왕옌청이 첫 불펜피칭부터 80구를 던지며 예열을 시작했다. 왕옌청은 지난 26일 한화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호주 멜버른 멜버른 볼파크에서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왕옌청은 80구를 던졌고, 구속은 따로 측정하지 않으며 여러 가지 부분을 점검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비를 감안하더라도 꽤 많은 투구수. 왕옌청은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스프링캠프에 많이 던지는 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거기서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내 몸에 맞춰 천천히 조정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 문동주,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 등도 불펜장을 찾아 왕옌청의 첫 불펜피칭을 지켜본 가운데, 왕옌청은 힘 있는 구위와 제구로 기대감을 안겼다. 공을 받은 포수 최재훈은 연신 감탄의 목소리를 높였고, 옆에 있던 박상언은 "욕을 할 정도야?"라고 웃기도 했다. 50구를 넘긴 후에는 우타자, 좌타자 모형을 세워 두고 몸쪽과 바깥쪽, 날카롭게 스트라이크존을 찌르며 훈련에 임했다. 첫 불펜피칭을 마친 후 왕옌청은 "컨디션은 너무 좋고, 몸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옌청은 "가장 신경쓴 건 어깨의 컨디션이었다. 70~80구 정도 던졌을 때도 타자를 상대로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는지를 봤고, 또 내 투구폼을 얼마나 일관되게 유지하며 던지는지도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연봉 10만 달러에 왕옌청과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었다. 스토브리그 아시아쿼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이기도 했던 왕옌청을 데려오기 위해 한화는 꾸준히 일본을 방문하며 공을 들였고, 가장 먼저 아시아쿼터 계야에 성공했다. 2019년부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으로 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한 왕옌청은 통산 85경기 343이닝, 20승11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22경기 116이닝을 소화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26, 84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NPB 외국인 선수 1군 보유 제한 규정 영향으로 NPB 2군에서만 활약했지만, 경쟁력 있는 재능으로 2018 U-18 아시아야구선수권,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 국가대표로 주목을 받았고, 오는 3월 열리는 WBC 대만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됐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27. 18:32

썸네일

“솔직히 사인이 안 날 것 같아요” 도루 욕심 가득한 김도영, 부상 우려 털어낼 수 있을까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3)이 도루 욕심은 있지만 코칭스태프의 뜻을 어기면서까지 뛰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입단한 KIA의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다. KBO리그 통산 358경기 타율 3할1푼1리(1218타수 379안타) 55홈런 202타점 272득점 81도루 OPS .915을 기록중이다.  2023년까지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특급 스타로 올라서지 못했던 김도영은 2024년 잠재력을 만개했다.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햄스트링 부상만 세 번을 당하며 30경기 타율 3할9리(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20득점 3도루 OPS .94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도영은 주포지션인 3루수 뿐만 아니라 유격수로 기용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박찬호가 지난 스토브리그 두산과 4년 총액 80억원 FA 계약을 맺으며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KIA 이범호 감독이 직접 김도영을 유격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밝혔고 김도영 역시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자리다. 기대가 되고 큰 무리 없이 한 시즌을 잘 소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2024년 38홈런을 기록한 홈런타자지만 홈런 만큼 도루 욕심이 큰 선수다. 언제나 도루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2023년에는 리그 도루 8위(25), 2024년에는 6위(40)에 올랐다. 그렇지만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이 많았던 만큼 팀에서는 도루를 자제시킬 가능성이 크다.  올해 도루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도영은 “특별히 정해두지는 않았다. 솔직히 (도루) 사인이 안 날 것 같다”면서 “팀 사인을 어기는 것은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인이 날 때 경기 상황을 봐서 최대한 하는 방향으로 생각할 것 같다”고 답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 1차 캠프에 가기 전 몸을 아끼지 않고 뛰겠다고 말한 김도영은 “감독님은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신 것 같다. 단장님은 걱정을 조금 많이 하셨다. 그렇지만 WBC에서 미친 놈처럼 안 뛰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에서 뛰지 않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상황에 맞춰 영리하게 플레이하겠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한 아쉬움이 컸던 김도영은 올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에게 맞는 훈련 루틴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한 김도영은 “재활하면서 나에게 맞는 재활법을 많이 배웠다. 햄스트링에 최대한 피로가 안가는 훈련과 회복하는 법도 많이 배웠다. 그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상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이야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7. 16:40

썸네일

"좋아지고 있다" 단 2억에 데려온 복권...필승조로 부활한다면? 롯데의 행복한 상상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올 겨울 외부 영입은 2차 드래프트 뿐이었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은 사실상 패싱하고 2차 드래프트에서 투수 3명을 데려오는데 그쳤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좌완 김주완(1라운드), 우완 김영준(2라운드, 이상 LG), 그리고 최충연(3라운드)까지 지명하면서 주어진 3장의 지명권을 모두 활용했다. 1,2라운드에서는 젊은 투수들을 수집했고 3라운드에서는 부활을 기대하는 투수를 영입했다.  최충연은 과거 삼성에서 필승조까지 맡았던 투수다. 짧았지만 굵은 전성기를 보냈던 선수다. 삼성 라이온즈의 1차지명 선수일 정도로 촉망 받던 선수다. 1군 통산 198경기 5승 19패 9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6.10의 성적을 남겼다.  2018년 70경기 85이닝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거두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하지만 이후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또 2020년에는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징계를 받았다. 징계 이후에도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삼성에서도 입지를 잃어갔다. 지난해 4경기 평균자책점 37.80에 그쳤다. 그럼에도 롯데는 모험을 했다. 최충연을 지명했을 당시 구단은 “구위와 제구력이 회복세를 보인 즉시전력 투수로, 경험과 경기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전력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에서 최충연을 지도해봤던 김상진 투수코치를 비롯한 현장의 요청도 있었다.  일단 최충연은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하지만 부산에서 선수단 본진과 함께 출발하지는 않았다. 최충연은 김영준, 이민석과 함께 일본 도치기현의 에이젝 스포츠 과학 종합 센터에서 단기 연수를 받았다. 1월 중순부터 2주 가량 훈련을 받았다. 에이젝 스포츠 과학 종합 센터는 바이오메카닉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가 최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밸런스와 폼을 찾아주는 곳이다. 롯데가 지난해 박준우, 송재영, 홍민기 등을 파견했던 지바현의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과 비슷한 성격의 아카데미다.  롯데는 지난해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에 선수들을 파견해 큰 효과를 봤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홍민기는 특히 이 곳에서 단기 연수를 받은 뒤 구속과 밸런스, 딜리버리 등이 놀라울 정도로 안정됐고 시즌 초중반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최충연도 일본에서 2주 간의 단기 유학을 잠시 다녀온 뒤 대만 스프링캠프로 합류한다. 구단은 “1군 핵심 불펜 경력 보유한 선수로 아카데미 파견 통한 기복 재정비를 하고 추후 셋업, 마무리 후보군 진입을 목표로 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도 최충연에 대해 “좋아지고 있다”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당장 마무리 김원중과 셋업맨 최준용이 각각 교통사고와 훈련 중 부상으로 늑골을 다쳤고 모두 스프링캠프 초반 합류가 불발됐다.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은 아니지만 스프링캠프 합류 시점이 언제가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또 다른 필승조인 정철원까지 개인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있다.  필승조 3명이 한꺼번에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안이라도 마련해야 한다. 윤성빈을 당장 필승조로 생각하고 있지만 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 만약 최충연이 구위를 회복하고 필승조에 준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부활한다면, 파이어볼러 맛집으로 등극할 수 있다. 롯데는 과연 단돈 2억으로 필승조급 투수를 얻는 ‘복권’에 당첨될 수 있을까./[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7. 15:39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