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혜 기자] 오는 3월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화 이글스 선수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될까. 대만 야구 전문 매체 'go baseball'은 지난 12일 "2026 WBC에 대비해 대만 야구 대표팀이 오는 15일부터 합숙 훈련에 돌입한다. 이미 43명의 훈련 명단이 발표됐으며, 이 명단에는 몇 '깜짝 인선'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며 43명의 훈련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올 시즌 아시아쿼터로 한화 유니폼을 입는 왕옌청의 이름도 포함됐다. 왕옌청은 한화와 연봉 10만 달러에 아시아쿼터 1호 계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 11월 짧게 한국을 찾아 대전을 방문, 홈구장을 둘러본 뒤 일부 선수들과도 간단히 인사를 나눈 바 있다. 2019년부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으로 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한 왕옌청은 통산 85경기 343이닝, 20승11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22경기 116이닝을 소화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26, 84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NPB 외국인 선수 1군 보유 제한 규정 영향으로 NPB 2군에서만 활약했지만, 경쟁력 있는 재능으로 2018 U-18 아시아야구선수권,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 국가대표로 주목을 받았다. APBC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1⅓이닝 47구 4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성적은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 이날 노시환이 왕옌청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과 대만은 나란히 WBC C조에 편성되어 3월 8일 맞대결을 갖는다. 한국과 대만의 WBC 최종 엔트리가 훈련 명단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노시환과 왕옌청은 한화에서 본격적으로 함께 뛰기 전 다시 한 번 대표팀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 문동주 등 한화 투수들과 맞붙는 장면도 충분히 상상해볼 만하다. 다만 대만 언론에 따르면 WBC 대만 대표팀의 훈련을 맡아 진행하는 중화직업봉구대연맹(CPBL)은 훈련 명단은 비공개이며 온라인상에 유출된 정보에 대해서는 코멘트할 수 없다. 실제 훈련 참가자 명단은 최종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초기 소집 인원은 주로 CPBL 소속 선수들이 될 전망이다. 해외파 선수들은 원 소속팀의 방침, 개인 일정, 몸 상태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대만의 최종 28인 명단은 2월에 확정된 뒤 외부에 발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3. 16:30
[OSEN=이후광 기자] 1994년부터 2025년까지 무려 31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밖에 몰랐던 원클럽맨이 50세에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2026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한 KT 위즈 구단은 지난 12일 “2009년부터 프로야구 코치 경력을 쌓아온 주형광(50) 코치가 퓨처스 재활코치를 맡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주형광 코치는 부산고를 나와 1994년 연고 구단인 롯데로 입단해 2007년까지 거인 군단을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활약했다. 데뷔 첫해 당시 기준 최연소 세이브, 승리, 완투, 완봉승을 해내며 야구판에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1996시즌 30경기 18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6의 엄청난 활약 속 다승왕, 탈삼진왕(221개)을 거머쥐었다. 주형광 코치의 1군 통산 성적은 386경기 1524⅓이닝 87승 82패 9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3.83 1209탈삼진에 달한다. 주형광 코치는 현역 은퇴 후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코치 연수를 받은 구단 또한 지바‘롯데’였다. 이후 2009년 롯데 재활군 코치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롯데에서만 코치 생활을 했다. 2019년 롯데 2군 투수코치를 끝으로 프로야구 현장을 떠난 뒤 고려대학교 야구부 인스트럭터, 양정초 감독 등을 역임했는데 2024년 친정 롯데로 복귀해 김태형호에서 1, 2군 투수코치를 맡았다. 주형광 코치가 KBO리그에서 롯데가 아닌 다른 구단 유니폼을 입는 건 선수와 지도자 시절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주형광 코치가 지도자 생활을 통해 쌓은 풍부한 노하우를 육성/재활군에서 1군 데뷔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전수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는 육성군의 파트별 훈련 효율성 강화를 위해 배터리코치를 신설, 최용제 덕수고 야구부 코치에게 임무를 맡겼다. 2022시즌을 끝으로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한 최용제 코치는 강릉고와 덕수고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그밖에 이영수 타격코치, 백승룡 수비코치가 KT 육성/재활군 선수들의 지도를 새롭게 맡게 됐다. 지난해 KT 퓨처스팀 감독대행을 맡아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초대 우승을 이끈 김호 코치는 1군 QC(퀄리티컨트롤) 코치를 담당한다. KT는 “김호 코치가 보직을 이동해 1군과 퓨처스 간 선순환 운영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13. 15:21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신인 우완투수 박준현(19)의 스프링캠프 참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박준현은 KBO리그 대표 거포 3루수로 활약한 삼성 박석민 2군 타격코치의 아들로 유명하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시속 150km를 가볍게 넘기는 강속구를 뿌리며 큰 기대를 모았다. 북일고 에이스로 활약한 박준현은 고교 통산 22경기(72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박준현은 9이닝당탈삼진은 10.50을 기록하며 빼어난 구위를 과시했다. 잠재력이 넘친다는 평가를 받으며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한국에 남아 키움에 입단했다. 신인계약금은 7억원으로 2021년 장재영(9억원)에 이은 구단 역대 2위 기록이다. 큰 기대와 함께 프로무대에 발을 내딛은 박준현은 본격적인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기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드래프트 당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학교폭력 아님’ 처분을 받았는데 지난해 12월 9일 충청남도교육청행정심판위원회에서 이전 학교폭력위원회의 무혐의 처분을 번복하고 1호 처분(서면사과)을 내린 것이다.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박준현은 현재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서면사과도 30일 기한이 지났음에도 하지 않았다. 서면사과는 학폭위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가벼운 처분으로 30일 이내에 사과문을 작성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사실이 기재되지 않지만 이를 포기하면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박준현의 법률대리인은 “행정명령에 불복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 “현재 상대편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대화를 하기로 한 상태다. 먼저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고 이번 문제를 풀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폭력 논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점점 시즌 개막은 다가오고 있다. 키움은 당장 8일 뒤인 오는 22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로 출발한다. 박준현이 1군 캠프 명단에 포함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BO와 키움은 박준현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징계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다. KBO는 지금까지 학교폭력을 이유로 징계를 내린 적이 없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NC가 1차지명을 철회하기까지 했던 김유성도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은 이후 별다른 징계 없이 뛰고 있다. 학교폭력은 프로선수가 되기 전의 일이기 때문에 KBO 소관이 아니라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다. 키움 역시 박준현의 징계에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과거 안우진에게 입단 직후 학교폭력을 이유로 50경기 출장 정지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린 사례가 있지만 이번에는 징계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안우진은 1호 처분과 3호 처분(교내 봉사)을 받아 박준현보다는 학폭위 징계 수위가 높았다. 키움은 우선 박준현이 이번 문제에 대해 대응 방향을 결정하면 그에 맞춰 움직일 계획이다. 만약 징계가 없다면 박준현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팀 입장에서도 올해 가장 기대를 하고 있는 신인선수이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 프로 첫 발부터 야구 외적인 논란에 휩싸인 박준현이 이번 논란을 잘 해결하고 2026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13. 14:40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신인 투수 2명이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2라운드 좌완 박준성, 11라운드 우완 김동현이 주인공이다. LG는 오는 22일과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이에 앞서 12일 오지환, 임찬규, 이정용, 김영우, 이주헌, 추세현 6명이 선발대로 먼저 출발했다. 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뽑힌 양우진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11라운드 김동현이 2라운드 박준성과 함께 미국 캠프를 떠난다.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양우진은 보호 차원에서 데려가지 않는다. 염경엽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양우진이 아직 재활이 덜 돼 캠프에 가도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몸 상태라고 한다. 그래서 데려가면 오버워크 할까봐 양우진은 제외시켰다. 투수 2명만 데려간다”고 밝혔다. 드래프트 당시 양우진의 구위는 고교 투수 톱3에 뽑힐만 했다. 그런데 피로골절 이력이 있어 지명권 상위 구단들이 패싱을 하고, LG가 1라운드 8번째로 지명했다. LG는 피로 골절은 재활로 충분히 회복하고 앞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2라운드에 지명된 박준성(키 184cm 체중 83kg)은 인천고 출신으로 좌완 투수다. 지난해 17경기(62이닝) 4승 1패 73탈삼진 9실점 7자책, 평균자책점 1.02를 기록했다. 스카우트팀의 평가는 “와일드한 투구 모션으로 전체적인 밸런스가 안정적이고 볼끝의 힘이 좋으며 제구력과 경기 운영능력이 좋은 선수”였다. 11라운드 전체 108번째로 뽑힌 김동현(192cm 체중 95kg)은 부산과학기술대 출신으로 큰 키에서 높은 타점으로 공을 때린다.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8경기(21⅔이닝) 1승 1패 23탈삼진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스카우트팀은 "투구 모션과 팔 스윙이 부드럽고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이다. 공을 때리는 힘이 좋고, 높은 타점에서 일정하게 투구한다"고 평가했다. 김동현은 43번을 달고, 육성선수가 아닌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시즌 막판 9월말 “올해 뽑은 신인 투수들 영상을 다 봤는데 다 매력이 있다. 11번도 매력이 있더라. 150km 그냥 던지겠더라. 볼 때리는 거 보니까 RPM이 좋겠더라. 딱 던지는 메카닉이 볼끝이 좋을 메카닉이었다”고 칭찬했다. 염 감독은 지난해도 신인 투수들 중에서 150km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를 캠프에 데려갔다. # 2026 LG 트윈스 스프링캠프 명단(*는 신인) ▲투수(21명)=임찬규, 이정용, 김영우, 정우영, 유영찬, 손주영, 송승기, 이지강, 장현식, 함덕주, 김진수, 이민호, 박시원, 조원태, 조건희, 장시환, 치리노스, 톨허스트, 웰스, 박준성*, 김동현* ▲포수(4명)=박동원, 이주헌, 이한림, 김민수 ▲내야수(10명)=오지환, 추세현, 신민재, 문보경, 구본혁, 손용준, 천성호, 이영빈, 문정빈, 오스틴 ▲외야수(5명)= 홍창기, 박해민, 문성주, 최원영, 이재원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13. 9:41
[OSEN=이후광 기자] 셀프 방출 요청을 통해 두산 베어스를 떠난 김재환(SSG 랜더스)의 등번호 32를 ‘이 선수’가 새기기로 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13일 OSEN에 “2026시즌 김대한의 새 등번호가 32번으로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김대한의 새 등번호가 이목을 끄는 이유는 32번의 옛 주인이 두산 대표 프랜차이즈 거포 김재환이었기 때문. 김재환은 지난달 초 두산을 떠나 SSG와 2년 총액 22억 원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두산과 4년 115억 원 FA 계약 만료 후 두 번째 FA를 신청하지 않고 4년 전 계약서에 넣은 ‘두산과 계약이 결렬될 경우 보류권을 풀어준다’는 옵션을 행사하며 자유의 몸을 택했다. 김재환은 명예회복을 위해 잠실을 떠나 타자친화적인 문학으로 떠났다. 32번의 새 주인이 된 김대한은 고교 시절 투타겸업에 능해 휘문고 오타니라는 별명을 갖게 된 특급 유망주였다. 이에 힘입어 2019 두산 1차지명됐지만, 1군 7년 통산 성적이 180경기 타율 1할8푼5리 56안타 7홈런 30타점 38득점 장타율 .300 출루율 .263에 머물러 있다. 매년 부상과 부진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구단과 팬들의 큰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벼랑 끝에 몰린 김대한은 6년간의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누구보다 빠르게 2025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작년 10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2024 피닉스 교육리그, 11월 이천 마무리캠프에 연달아 참가했고, 김재환과 함께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에게 SOS를 요청,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킹캉 스쿨’에 고액의 자비를 들여 다녀왔다. 체중 7kg 증량을 통해 데뷔 때부터 과제였던 ‘벌크업’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김대한은 지난해에도 알을 깨지 못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된 부진과 부상 속 16경기 타율 1할9푼4리(36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장타율 .278 출루율 .216의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냈다. 옆구리, 허벅지가 시즌 내내 말썽을 부렸고, 황당 실책에 따른 문책성 교체를 당한 경기도 있었다. 김대한은 8월 5일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1군과 2군에서 모두 자취를 감췄다. 두산 입단과 함께 등번호 38이 주어진 김대한은 2022시즌 6년 총액 100억 원 조건에 NC 다이노스로 떠난 박건우의 37번을 물려받아 반등을 노렸으나 3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했다. 김대한은 2025시즌 LG 트윈스로 이적한 김강률의 27번으로 등번호를 바꿨고, 1년 만에 등번호를 32번으로 교체하기에 이르렀다. 김대한은 얼마 전 두산 공식 채널 ‘베어스TV’에서 씁쓸한 농담을 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다. 동료 박지훈이 2025시즌 착한 일로 “끝까지 남아 팬들에 사인해주기”라고 말하자 “그건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반문했고, 박지훈이 “넌 안 하잖아”라고 받아치자 “난 1군에 없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다가오는 2026시즌 김대한은 잠실거포의 기운이 서려있는 32번을 달고 1군에 자주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13. 9:22
[OSEN=손찬익 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 1군 타격 코치가 새 출발을 앞두고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이승엽 코치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미우리 모자를 쓴 사진과 함께 “안 좋았던 건 가슴 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스스로를 돌아본 뒤 다시 출발선에 섰다는 각오가 담긴 메시지였다. 2023년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았던 이승엽 코치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음에도 시즌 초반부터 각종 악재가 겹치며 하위권에 머물렀고, 결국 6월 초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다시 야구 현장으로 돌아온 무대는 일본이었다. 지난 3일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내가 구단에 이승엽 코치 영입을 요청했다. 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요미우리에서 함께 뛰었던 아베 감독은 “이승엽 코치는 선수 시절부터 연습벌레였다”며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전해줄 수 있는 지도자이자, 팀 내에서 형 같은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 1군 타격 파트를 이승엽 코치와 젤러스 휠러 코치 체제로 운영한다. 아베 감독은 “외국인 타격 코치 2명은 드문 케이스지만, 팀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경북고를 졸업한 뒤 199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승엽 코치는 KBO 통산 190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리(7132타수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1355득점 57도루 OPS 0.961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했으며 2003년 단일 시즌 최다 홈런(56개) 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승엽 코치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부터 제70대 4번 타자로 낙점돼 143경기에 출장, 타율 3할2푼3리(524타수 169안타) 41홈런 108타점 OPS 1.003으로 맹활약했다. 이듬해인 2007년에도 137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 30홈런을 기록하며 요미우리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도자로서 다시 찾은 요미우리. 이승엽 코치의 ‘원점에서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3. 8:36
[OSEN=울산, 조형래 기자]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여전히 1군 프로 무대에서 20홈런을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에 아직 미련이 남았다. 후회와 미련을 모두 남기지 않기 위해 김동엽(36)은 사상 첫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스의 트라이아웃에 지원했다. 김동엽은 울산 웨일즈 트라이아웃 참가자 가운데 가장 이름값이 높은 선수다. 시카고 컵스와도 계약을 맺은 바 있는 김동엽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K(현 SSG)의 2차 9라운드로 지명을 받으며 한국프로야구에 데뷔했다. 일찌감치 우타 거포 자원으로 각광을 받았고 실제로 그 괴력으로 1군 투수들을 벌벌 떨게 했다. 2017년 22홈런, 2018년 27홈런을 기록했고 2020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20홈런을 때려냈다. 1군에서만 20홈런 이상 시즌을 3차례 기록했다. 하지만 언제나 기회가 올 만하면 부상이 김동엽의 훼방꾼 노릇을 했다. 결국 2024년 삼성에서 방출됐고 2025년 키움에서 새출발을 하려고 했다. 키움에서는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김유성의 148km 강속구가 우측 손목을 직격했다. 결국 골절로 시즌 개막을 함께하지 못했다. 김동엽은 지난해 너무 좋았던 컨디션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한 채 다시 한 번 방출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1군 통산 666경기 타율 2할6푼7리 549안타 92홈런 318타점 OPS .759의 성과를 남긴 우타 거포를 1군 구단들도 외면할 리 없었다. 그러나 인연이 닿지 않았고 사상 첫 시민구단으로 퓨처스리그에만 참가해야 하는 울산 웨일즈의 트라이아웃까지 참가하게 됐다. 트라이아웃이 모두 끝난 뒤 김동엽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2016년 해외파 트라이아웃 할 때 해봤는데 그때 손목을 다쳐서 제대로 배팅을 하지 못했다”면서 “10년 만에 다시 트라이아웃을 하게 됐는데 울산 오는 길에 좋은 긴장감이 돌더라. 오랜만에 밖에서 해서 하던대로만 하자고 생각하고 보여줬다. 무리하지 않고 연습한대로 잘 했던 것 같다”라고 트라이아웃을 자평했다. 현역의 끈을 놓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실 1군 제안이 왔으면 갔을텐데 키움에서 늦게 나오기도 했고 연락한 구단들이 있었지만 상황이 안좋았다”라고 되돌아보면서 “사실 고민을 하긴 했지만 작년에 1군에서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 못했으면 미련 없이 유니폼을 벗으려고 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때 다쳐서 아쉬움이 남더라. 그래서 마지막은 제대로 해보고 그만두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옛날 성격이었으면 지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선수들 앞에 서는 게 부담스러워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제 친한 선배가 조언을 해줬는데 ‘사회에 나오면 자존심 굽힐 일이 더 많이 생긴다’고 하시더라”라며 “원래도 자존심이 있지는 않지만 그대로 자신있게 해보자고 생각하며 울산 웨일즈 트라이아웃에 지원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지난해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워낙 기대가 컸고 연일 장타를 때려냈다. 그런데 불의의 부상이 모든 것을 앗아갔다. 김동엽은 “사실 지난해는 재활군에서 훈련만 하다고 끝났다. 손목도 뼈도 다 붙었도 몸도 너무 좋다”라며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했다. 이제는 진짜 안되나보다 라는 생각도 했다. 지난해 개막 전에 너무 느낌도 좋고 키움에서도 기회를 많이 주려고 했다. 행복하게 캠프를 치렀고 자신감 있게 시작했는데 공에 맞았다. 돌아오니까 자리도 없더라. 구단 기조도 어린 친구들 쓰는 기조로 바뀌고 또 (홍원기)감독님도 나가셔서 죄송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첫 프로팀이었던 시카고 컵스의 훈련복을 입고 나온 김동엽. “집에서 이 옷이 첫번째로 보였고 입어보니까 딱 맞더라. 제 첫 프로팀이 컵스였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입고 온 것 같다”라고 웃었다. “다 제 잘못이지만 최근에 너무 보여드린게 없다. 다시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을 한 김동엽. 아직도 자신있다. 1군에서 다시 자신을 찾을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그는 “20홈런은 치고 싶다. 사실 아직 20홈런을 칠 수 있는 힘은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라며 “그리고 시즌 시작하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야구단이지 않나.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트라이아웃에서 붙게 되면 캠프부터 몸을 잘 만들어서 초반부터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 뿐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13. 8:10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김영우는 대표팀 탈락이 오히려 큰 동기부여가 되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김영우는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떠났다. 팀 선배 오지환과 임찬규이 꾸린 선발대에 이정용, 이주헌, 추세현 등과 함께 선발대로 출국했다. 김영우는 데뷔 첫 해 정규시즌 66경기(60이닝)에 등판해 3승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 2.40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도 출장해 통합 우승의 순간을 함께 했다. 김영우는 출국에 앞서 “작년이랑 똑같은 것 같아요. 그냥 다 리셋이라고 생각하고, 작년 일은 좋았던 기억으로만 간직하고, 또 올해도 내년도 잘 해야 되고 앞으로가 계속 있기 때문에 좋았던 기억은 한 켠에 묻어두고 다음 거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이판 대표팀 캠프가 아닌 미국 LG 캠프로 가는 것에 아쉬움은 없을까. 김영우는 지난해 11월 열린 체코,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에 뽑혔다. 신인 투수로는 김영우,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3명이 발탁됐다. 그런데 1월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에는 정우주와 배찬승은 포함됐지만, 김영우는 홀로 탈락했다. 김영우는 35명 WBC 예비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한 것. 김영우는 “솔직히 더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요. 좀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 대표팀에 가서 물론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 가지 부족함을 정말 많이 느끼고, 더 발전해야 될 것들이 많다라는 걸 확실히 느꼈기 때문에 저한테 더 큰 동기부여로 다가왔다. 올 시즌 저한테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어떤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꼈을까. 김영우는 “일단 몸부터 더 단단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후반기 뒤로 가면서부터 체력적으로 부족한 걸 많이 느꼈기 때문에, 또 제구 그런 기본적인 것들도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서 정말 이번 겨울에 단점을 계속 생각해 봤다. 저 나름대로 혼자 플랜을 세워서 겨울을 보냈다. 더 잘 준비해서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대표팀 출전 등으로 비시즌이 짧았다. 김영우는 “대표팀 갔다 오고 한 2주 정도는 쉬었다. 웨이트는 안 하고 그냥 러닝 정도만 했다. 그 이후에 세워둔 계획들을 이행했다. 먹는 것부터 식단이랑 몸 만드는 것부터가 일단 기본이니까, 기술적인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도 더 체계적으로 잘 했다”고 말했다. 풀타임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뛸 수 있는 체력을 강조했다. 김영우는 “이번 겨울에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작년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많이 했다. 시즌 끝날 때 체중이 92kg었는데 지금은 94~95kg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13. 3:42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한국 야구사에 있어서 손꼽을 만한 최고의 국제 대회였다. 당시 손민한(은퇴)은 미국 대표팀의 초호화 타선을 상대로 완벽투를 뽐냈다. 특히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3구삼진으로 잡아내기도.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강 신화를 이뤄내며 한국 야구의 매운 맛을 보여줬다. 그해 세상에 태어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괴물 투수 정우주는 WBC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가 차려진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날씨가 너무 좋다. 한국에서는 너무 추워서 소극적으로 훈련했는데 이곳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제가 약간 흥분해서인지 공도 잘 가고 컨디션이 되게 좋다”. 정우주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대표팀의 막내인 배찬승(삼성 라이온즈)과 정우주는 의욕이 넘친다. 투수 파트 코치들이 오버 페이스하면 안 된다고 말릴 정도다.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 올리려고 했는데 저와 찬승이는 막내라서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고 공이 빨라졌다. 코치님께서 페이스가 빠르다고 하셔서 절제하려고 한다. 현재 70~80% 수준인데 이 시기에 이 정도 페이스면 안 되는데 오버한 거 같다”. 정우주의 말이다. 정우주는 지난해 51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남겼다. 데뷔 시즌을 잘 마친 그는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끔 웨이트 트레이닝 열심히 하면서 근육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프로 무대에서 한 시즌을 경험한 덕에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방향이 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피칭 레퍼토리를 늘리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정우주는 “구종 추가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다. 타자와 상대할 때 한결 수월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팀 (문)동주 형과 SSG 랜더스의 노경은 선배 그리고 (조)병현이 형에게 스플리터를 잘 던질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데 선수 개개인만의 느낌이 있으니 다 가져올 수 없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최종 엔트리에 발탁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비롯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타자들과 맞붙는 상상을 하기도. 정우주는 “부모님께서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하신다. 아버지께서 오타니를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오타니를 비롯한 외국인 타자들과 맞붙더라도 절대 기죽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WBC라는 꿈의 무대에서 야구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아쉬움을 풀어내는 게 정우주의 목표다. 그러기 위해 부상 없이 준비하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 참가를 계기로 팬들에게도 얼굴을 제대로 알리게 됐다. “지난해 서울에서 식사하는데 제 유니폼을 입은 한화 팬분께서 저를 못 알아보셨는데 대표팀에 다녀오고 난 뒤 사복 차림에도 알아보시더라. 많이 알아봐 주시니까 인기를 실감하는 것 같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3. 2:30
[OSEN=이후광 기자] 촉망받던 미국 마이너리그 외야수는 왜 자진 방출을 요청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KBO 신인드래프트에 다시 참가한 걸까.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온 신우열(25)은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7순위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았다. 소속 없이 작년 8월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프로야구 10구단 스카우트들 앞에서 기량을 뽐낸 결과 예상보다 높은 순위로 프로의 꿈을 이뤘다. 신우열은 사연이 많은 선수다. 배재고를 졸업하고 2020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미지명 아픔을 겪은 그는 미국 대학으로 진학해 2023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16라운드(전체 483번) 지명을 통해 마이너리그에 입성했다. 신우열은 기대와 달리 부상과 부진 속 자리를 잡지 못했고, 탬파베이에 방출을 요청한 뒤 KBO 신인드래프트에 재도전, 25살에 신인이 됐다. 신우열은 “당연히 미국을 떠난 아쉬움은 있다. 정도 많이 들었고, 나와 가깝거나 날 도와줬던 사람들을 등지고 돌아온 게 아닌가. 나중에 또 보고 싶을 거 같다는 감정도 들었지만, 당시 어느 팀을 가야 내가 더 잘할 수 있고, 어떻게 해야 야구를 더 잘할 수 있을지 이런 생각이 더 앞섰다”라고 미국 생활을 되돌아봤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 신우열의 머릿속에 떠오른 곳은 고국 한국이었다. 그는 “내가 먼저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뒤 준비를 했다. 구단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 거라 방출시켜 달라고 직접 요청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마지막 날이 언제인지, 마지막 타석이 언제인지 알고 있었다. 그 감정이 되게 묘했다. 아마 은퇴할 때 느낌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다행히 두산 지명을 받으면서 그 때의 선택은 옳은 선택이 됐다”라고 흐뭇해했다. 공교롭게도 학창시절부터 좋아한 두산의 지명을 받은 신우열은 “내가 10대 후반이었을 때 두산이 왕조를 달렸다. 그 때 두산 야구를 많이 봤고, 잠실야구장도 많이 갔다. 고등학교도 서울에 있어서 두산 야구를 많이 접했다”라고 말했다. 신우열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로 향해 김원형 신임 감독이 보는 앞에서 기량을 펼쳤다. 특유의 성실함을 앞세워 김원형표 지옥훈련을 온전히 소화했고, 연습경기에도 출전해 베어스 주전 외야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김원형 감독은 “신우열이 훈련을 정말 열심히 하더라. 항상 눈을 마주치면서 대화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파워는 좋은데 기술적인 면을 조금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라고 바라봤다. 신우열은 “(김)인태 형, (박)계범이 형, (김)기연이 형, (이)유찬이 형 등 형들이 정말 잘 챙겨주셨다. 또래 선수들도 많아 적응이 수월했다. 또 코치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라며 “11월 날씨 좋은 곳에서 운동을 한 게 나한테는 정말 좋은 기회였고, 큰 행운이었다. 물론 힘들기도 했지만, 소중한 시간이 됐다”라고 되돌아봤다. 마이너리그 캠프와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방식이 많이 다르다. 미국은 11월 기술훈련 위주로 스케줄이 구성되는데 한국은 팀플레이 위주다. 미국은 개인의 스윙 매커니즘, 기술, 데이터 등을 보완하는데 한국은 팀을 더 강하게 하려고 캠프를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나 또한 두산의 구성원으로서 두산이 더 강해지는 데 초점을 두고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은 훈련을 더 하고 싶어도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여기는 내가 하고 싶은 만큼 훈련을 해도 된다. 예를 들어 오늘은 조금 더 치고 싶다고 하면 더 치고 가라고 한다. 그래서 첫 턴 이후에는 거의 매일 엑스트라 훈련을 했다. 캠프가 정말 유익했다”라고 덧붙였다. 두산 트레이닝파트의 세심한 관리도 신우열이 놀란 점 중 하나다. 그는 “미국은 치료가 어느 정도 제한이 있는데 여기는 그런 게 없다. 조금이라도 안 좋고, 조금이라도 통증을 느끼면 바로 치료를 해주시더라. 그래서 사실 마무리캠프 당시 운동량을 이 정도로 가져가면 몸관리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봤는데 세심한게 관리를 해주신 덕분에 부상 없이 캠프를 완주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우여곡절 끝 KBO리그의 구성원이 된 신우열. 그에게 첫해 목표를 묻자 ‘인정’이라는 단어를 꺼내들었다. 신우열은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고, 수비력 발전과 함께 공격에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물론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그래도 공격에서만큼은 ‘신우열이 1군에서 통하겠구나’, ‘1군에서 경쟁력이 있겠다’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이게 지금 현재 내 앞에 주어진 임무다”라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13. 1:42
[OSEN=울산, 조형래 기자] “149km!” 보고 있는 코칭스태프도, 그리고 경쟁을 해야 하는 다른 참가자들도 탄성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사상 첫 시민구단으로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울산 웨일즈의 첫 트라이아웃. 총 23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13일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타자 중에서 눈에 띄는 선수들은 공민규(전 삼성), 김동엽(전 키움), 국해성(전 롯데) 등이 관심을 모았고 투수 중에서는 김도규, 심재민(이상 전 롯데) 등이 눈에 띄는 이력의 소유자들이었다. 하지만 이날 모두의 탄성을 자아낸 선수는 따로 있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일본인 투수. 이번 울산 웨일즈 트라이아웃에 일본 선수는 총 8명이 참가했다. NPB 경력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장 장원진 감독과 박명환, 정재복 코치 등 울산 웨일즈 코칭스태프의 시선을 사로잡은 투수는 고바야시 주이(25), 그리고 오카다 아키타케(33). 고바야시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4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2024년까지 프로 생활을 이어갔다. 일본프로야구 1군 경험은 없다. 지난해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퇴단한 이후 일본 2군 리그인 이스턴리그 소속 독립구단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에서 활약했다. 26경기(13선발) 82⅔이닝 1승 9패 평균자책점 4.35, 58탈삼진, 26볼넷 평균자책점 4.35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KBO리그 구단들 일부가 이 고바야시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고민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선수는 오카다 아키타케. 오카다의 과거 경력은 화려하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지명을 받았다. 2016년 데뷔해 2019년까지 4시즌 동안 71경기 376이닝 24승 17패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 24경기 141⅔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4.00의 성적을 기록했고 2018년에도 26경기 138이닝 8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남겼다. 2018년 미일 올스타전에서 일본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2019년 이후 1군에서는 자취를 감췄고 2군을 전전했다. 결국 2024년 2군에서 28경기 28이닝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히로시마에서 퇴단했다. 그런데 이날 울산에 등장해 최고 149km의 강속구를 뿌렸다. 단단한 하체를 바탕으로 힘 있게 공을 끌고 나왔다. 아시아쿼터로도 손색이 없는 구위였고 이날 트라이아웃을 함께 참관한 일부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은 “한국 1군 불펜으로도 손색없다”라는 의견을 냈다. 왜 이 선수는 국내 구단들이 외면했을까. 일단 2021년 말,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2023년에서야 복귀했고 결과도 좋지 않았다. 한때 입스로도 고생했다는 전언. 결국 지난해 방출 이후 올해는 실업야구팀인 메이지야스다 생명 실업야구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최고 149km의 강속구를 뿌리면서 날카로운 제구력까지 뽐내며 관심을 쏟게 했다. 트라이아웃이 모두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오카다는 “오늘 좀 춥긴 했지만 자기가 낼 수 있는 실력은 모두 다 발휘한 것 같다”라면서 “오늘 트라이아웃에서 던질 때보다 경기 중에는 지금보다 더 많이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을 더 가득 싣게 된다면 훨씬 더 스피드가 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비록 KBO리그 1군이 아닌 2군에서만 던져야 하는 울산 웨일즈지만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오카다는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KBO에 도전하고 싶었다. 또 한국의 ABS 시스템에 엄청 흥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접 도전해보고 싶었다. 여러 환경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할 기회는 많이 없었지만, 파워나 힘에서 다른 것을 느꼈다.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한국의 파워 있는 타자들과 상대할 수 있을지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외인구단’ 수준의 울산 웨일즈 전력에 큰 힘이 될만한 투수인 것은 분명하다. 향후 아시아쿼터 혹은 대체 외국인 선수 수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과연 이들은 사상 첫 한국 시민야구단의 초석을 다질 투수가 될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13. 1:20
[OSEN=손찬익 기자] 지난해 가을, 최원태(삼성 라이온즈)는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정규 시즌의 아쉬움을 모두 지운 채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팬들은 그에게 한화 이글스의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빗댄 별명, ‘코디 폰태’를 붙였다. 그리고 지금, 그 가을의 투수는 필리핀 클락에서 묵묵히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원태는 지난 2024년 12월 삼성과 4년 총액 70억 원의 조건에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 첫해 정규 시즌 성적은 27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 선발 투수의 기준으로 삼는 퀄리티스타트는 8차례에 그쳤다. 숫자만 놓고 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원태의 진짜 가치는 가을 무대에서 드러났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2승째를 챙겼다. 1차전을 내줬던 삼성은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워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는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으로 흔들렸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팬들과 동료들은 최선을 다한 최원태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가을 무대에서 보여준 투구 하나만으로도 그의 가치는 충분히 각인됐다. 최원태는 “너무나도 좋은 팀과 동료,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잊지 못할 시즌이었다”며 “항상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고 죄송한 마음도 크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가을의 호투는 일회성이 아니었다. 최원태는 올 시즌을 위해 일찌감치 몸을 만들고 있다. 주로 서울에 머무르며 사설 야구 아카데미에서 꾸준히 공을 던졌고, 지난 6일부터는 필리핀 클락으로 넘어가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자신의 SNS에 훈련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조용히, 그러나 분명한 방향성을 가진 준비다. 구단 관계자는 “최원태는 가족과 함께 필리핀 클락에 머무르며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현지에 머물고 있는 타 구단 선수들과도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포수 강민호가 기획한 ‘강식당3’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도 이 개인 훈련 일정 때문이었다. 삼성 선발진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원투 펀치' 아리엘 후라도, 맷 매닝까지 3선발이 탄탄하게 구축돼 있다. 결국 관건은 4선발이다. 지난해 가을 무대에서 ‘코디 폰태’라는 별명을 얻은 최원태가 그 흐름을 시즌까지 이어간다면, 삼성의 선발 로테이션은 한층 더 단단해진다. 조용히 땀을 흘리며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인 최원태. 지난해 가을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시간은 이제 다가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3. 0:41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지난 12일 연고 지역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선수들의 소속감 고취를 위해 19개 중·고등학교 야구팀에 후드티셔츠 748벌을 전달했다. 2023년부터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의류 지원은 거제BC, 금남고, 김해고, 마산고, 마산용마고, 밀양BC, 야로고BC, 창원공업고(고교 8개팀)와 경남외포중, 내동중, 마산동중, 마산중, 밀양동강중, 신월중, 양산BC, 야로중BC, 원동중, 진례중, 함안BC(중등 11개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전년(16개교, 569벌) 대비 지원 대상이 19개교, 748벌로 확대되며 더 많은 연고 지역 아마추어 선수들이 혜택을 받았다. NC는 "전달된 후드티셔츠에는 연고 지역 아마추어 선수들이 우리 지역 대표 구단인 NC 다이노스와 함께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전면에 구단명(NC DINOS)을 자수로 채우고, 왼쪽 팔 부분에는 각 학교의 로고를 새겼다"라고 설명했다. 최민상 마산용마고등학교 주장은 “훈련이나 이동할 때 NC 구단이 전달한 후드티를 항상 입는데 다른 지역 팀 선수들이 NC에서 지원받은 옷이라는 걸 알고 부러워할 때마다 우리 연고에 대한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지역 아마추어 야구 현장에서 구단 의류를 입고 꿈을 키워가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 전면 드래프트 제도 등 환경의 변화와 상관없이 연고 지역 유망주들이 우리 지역 대표 구단의 응원을 체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NC는 매년 드림볼 기증 등 연고 지역 아마추어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야구계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D-NATION(디네이션)’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2011년 창단부터 시작된 NC의 지역 사회공헌은 2022년 사회공헌 브랜딩 'D-NATION(디네이션)' 정립을 기점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관리, 운영되고 있다. '동행, 나눔, 미래'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홍보 및 활동 지원 프로그램, 물품 나눔 및 기부 프로그램, 환경 및 교육 관련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기획하고 실천하고 있다. NC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가능한 실천을 목적으로 다양한 공익 활동에 지속적으로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13. 0:04
[OSEN=홍지수 기자] 티빙 오리지널 <야구기인 임찬규>가 첫 화부터 웃음과 감동의 ‘직구’를 꽂아 넣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2일 공개된 <야구기인 임찬규> 1화에서는 호스트 임찬규와 첫 게스트 손아섭의 좌충우돌 제주도 힐링 투어가 그려졌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입담 듀오’이자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그라운드 위에서의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마치 수학여행을 온 소년들처럼 순도 100%의 리얼한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이용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에피소드는 시작부터 시트콤을 방불케 했다. 임찬규가 야심 차게 준비한 투어 코스마다 손아섭의 거침없는 태클과 훈수가 이어지며 쉴 틈 없는 웃음을 만들어냈다. 특히 오픈카 드라이브 도중 현무암을 가리켜 끝까지 “돌하르방”이라고 우기는 손아섭의 엉뚱함과 “나한테 지식을 바라지 마라, 난 야구밖에 모른다”는 당당한 태도는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지는 커피 테이스팅에서 전문가 흉내를 내는 손아섭과, 이를 놓치지 않고 “형 사기꾼이죠?”라며 받아치는 임찬규의 티키타카는 ‘톰과 제리’를 보는 듯한 재미를 안겼다. 또한 손아섭은 임찬규의 생일을 맞아 자신의 몸에 리본을 묶고 ‘인간 선물’로 등장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감행, 마지막까지 예측불허의 예능감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1화의 백미는 화려한 입담 뒤에 숨겨진 진솔한 속마음이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진 베테랑 선수들의 고뇌가 공개돼 뭉클함을 더했다. 현역 최고의 선수로 활약 중인 두 사람은 한 팀에서 뛰지 못한 아쉬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손아섭은 “너랑 같은 팀에서 한 번도 못 뛰어본 게 조금 아쉽다”라며 함께하지 못한 시간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고,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버텨야 하는 프로들의 고독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공개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용자들은 “손아섭 예능감 미쳤다, 현무암 보고 빵 터짐”, “둘이 만담 듀오로 데뷔해도 될 듯”, “웃으면서 보다가 야구 얘기할 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야구 없는 겨울에 한 줄기 빛 같은 야구 예능” 등 호평을 쏟아내며 <야구기인 임찬규>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첫 화부터 호스트 임찬규의 안정적인 진행 능력과 게스트 손아섭의 무한 매력을 확인시킨 <야구기인 임찬규>는 오는 19일 공개될 2화에서 더욱 강력한 웃음 폭탄을 예고하며 기세를 이어간다. 공개된 2화 예고편에서는 임찬규가 ‘멘탈 케어 일타강사’로 변신, 교실 상황극을 통해 역대급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빠더너스’의 문쌤 문상훈을 필두로 곽빈, 김서현, 김영우 등 대한민국 마운드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투수들이 학생으로 등장해 임찬규에게 혹독한(?) 멘탈 코칭을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동물 귀 머리띠를 쓴 채 진행되는 기상천외한 수업과 줄넘기 훈련 등 예측불허의 상황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2화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임찬규가 직접 밝히는 ‘그날의 진실’이 될 전망이다. 임찬규는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던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 마운드 위,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할 것을 암시해 야구 팬들의 도파민을 자극하고 있다. 야구 없는 겨울, 팬들의 허전함을 채워줄 든든한 구원투수로 떠오른 티빙 오리지널 <야구기인 임찬규>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12. 21:40
[OSEN=울산, 이석우 기자]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울산 웨일즈 트라이아웃이 열렸다. 정원 35명 모집에 무려 230명이 지원한 KBO 퓨처스리그 최초의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는 13·14일 이틀간의 트라이아웃을 거쳐 1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동엽, 김도규, 공민규 등이 참석한 트라이아웃 현장을 영상으로 남겼다.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2026.01.12. 21:35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에서 가장 먼저 불펜에 오른 투수는 ‘맏형’ 노경은(SSG 랜더스)이었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함께 대표팀 투수진 가운데 가장 먼저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말보다 행동으로 기준을 세웠다. 노경은은 지난 12일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불펜 피칭 30개를 소화했다. 첫 불펜 피칭을 마친 그는 “롱토스를 할 때 힘으로 밸런스를 잡으면서 컨트롤을 체크하는 개념으로 임했다”며 “무리하지 않고 몸 상태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페이스는 누구보다 빨랐다. 류지현 감독도 놀랄 만큼 준비 과정이 매끄러웠다. 노경은은 “시즌이 끝난 뒤에도 감을 유지하고 싶어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해왔다. 선수마다 스타일이 다른데, 저는 이렇게 하는 게 몸을 만드는 데 훨씬 수월하다”며 “후배들에게 제 방식을 강요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이판 1차 캠프에 앞서 그는 “후배들이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게 우선이다. 먼저 묻지 않으면 제가 굳이 나서서 말하지 않는다. 그래야 ‘노땅’ 소리 안 듣는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캠프에서도 그 원칙은 그대로다. 노경은은 “간간히 물어보는 후배들이 있긴 한데, 주로 노하우나 포크볼 던지는 법, 경기 전 루틴, 어깨 운동에 대해 묻는다”고 전했다. 대표팀 막내인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주 역시 노경은의 포크볼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노경은은 “아직 직접 찾아오진 않았다. 저는 편하게 오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많이 어려운가 보다”며 웃음을 지었다. 1984년생 노경은은 이번 대표팀에서 최고참이다. 류지현 감독과 현역 시절을 함께했던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솔직히 대표팀 합류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만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WBC는 저보다 후배들이 경험을 쌓고 기회를 받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시키는 대로 하는 스타일이 편하다. 언제든 나가라면 나가고, 던지라면 던지겠다”며 전의를 드러냈다. 이번 캠프에서의 목표는 분명하다. 노경은은 “사이판 1차 캠프에서 컨디션을 80~90%까지 끌어올리고, 팀 캠프에 합류해 100% 몸 상태로 경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함께 불펜 피칭에 나선 고우석에 대해서는 “던지는 장면을 직접 보진 못했는데 공이 안 보일 정도로 빠르더라”며 “제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류현진(한화)의 합류 역시 대표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노경은은 “현진이가 후배들을 정말 잘 챙긴다. 허물없이 어울리면서 잘 이끌고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면 각오도 분명하다. 노경은은 “제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실점 없이 불을 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몸을 잘 만들어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2. 20:44
[OSEN=이선호 기자] KIA 2026 리드오프는 누구일까? KIA 타이거즈 윤도현(23)이 새로운 1번타자로 나설 것인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실 작년부터 KIA 붙박이 리드오프는 없었다. 박찬호가 가장 많은 리드오프 319타석을 소화했지만 2번타자로도 210타석이나 나섰다. 가장 많은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의 FA 이적으로 리드오프는 무주공산이 됐다. 확실한 리드오프 확보도 숙제로 꼽힌다. 리드오프는 정교한 선구안을 앞세워 볼넷도 골라내고 빠른 발도 갖추어야 한다. 당연히 중심타선에 찬스를 만들어주어야 하기에 출루율이 중요하다. 4할대는 미치지 못해도 3할대 후반 정도 출루해야 인정을 받는다. 박찬호도 리드오프로는 출루율이 썩 높지는 않았다. 그만한 리드오프가 없는게 문제이다. 물론 여러 명의 후보는 있다. 가장 먼저 김도영의 동기 윤도현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규정타석에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작년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60 타석을 소화했다. 1번타자로도 93타석에 들어섰다. 2할9푼9리의 타율과 3할3푼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공이 보이면 방망이가 나가는 스타일이어서 리드오프와는 좀 거리가 있다. 타석 경험이 적어 변화구에 약점도 보인다. 그럼에도 발도 빠르고 파워와 정교한 타격을 구사해 리드오프 능력도 보인다. 타격재능을 눈여겨 본 이범호 감독이 타석 기회를 많이 주어 키우고 싶어한다. 2루수와 1루수로 번갈아 기용하면서 성장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장타력까지 폭발해 중장거리형 주전 타자로 발돋음한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다만, 작년까지 매년 부상에 발목이 잡힌 것이 변수이다. 대체불가 중견수 김호령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풀타임 주전에 도전한다. 작년 2할8푼3리 6홈런 39타점 46득점 12도루 OPS .793의 성적표를 냈다. 데뷔 이후 최고 기록이다. 선구안도 좋아져 출루율도 3할5푼9리로 끌어올렸다. 도루를 포함해 작전수행 능력도 뛰어나다. 풀타임으로 뛰어야 한다는 점에서 1번보다는 9번타자가 적격이다. 팀 상황에 따라 리드오프도 나설수도 있다. 확실한 리드오프가 없다면 새로운 외국인타자 외야수 해럴드 카스트로의 기용 여부도 주목받는다. 작년 마이너리그에서도 20홈런을 때려 중심타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을 정도로 정교한 타격과 선구안이 뛰어나다. 발도 느린 편이 아니어서 출루율이 높다면 맨 앞에서 공격을 이끌 수도 있다. 물론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건강함 몸으로 복귀를 예고한 김도영도 거론된다. KBO리그 최고의 스피드를 갖추었다. 그러나 뛰어난 장타력과 클러치 능력을 감안하면 3번타자 또는 4번타자에 배치될 확률이 높다. 출루하면 도루를 많이 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체력과 부상 우려 때문에 공격 첨병보다는 해결사를 맡는게 더 적합할 수 있다. '출루의 마술사' 이창진도 후보이다. 작년에는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해 올해 반등에 도전한다.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리드오프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외야 백업요원 박정우도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앞세워 주전에 도전하고 있다. 주전만 된다면 리드오프 자격은 충분하다. 아울러 2년차를 맞는 박재현과 루키 외야수 김민규까지 포함해 22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서 모두 리드오프 가능성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1.12. 19:40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김강률이 스프링캠프 명단에 제외됐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오는 22일과 23일 선수단 본진이 나눠서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이에 앞서 12일 오지환, 임찬규, 이정용, 김영우, 이주헌, 추세현 6명이 선발대로 먼저 떠났다. LG는 스프링캠프에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9명과 선수 40명이 참가한다. 투수 21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5명이다. 신인으로는 투수 박준성, 김동현 2명이 포함됐다. # LG 스프링캠프 명단(*는 신인) ▲투수(21명)=임찬규, 이정용, 김영우, 정우영, 유영찬, 손주영, 송승기, 이지강, 장현식, 함덕주, 김진수, 이민호, 박시원, 조원태, 조건희, 장시환, 치리노스, 톨허스트, 웰스, 박준성*, 김동현* ▲포수(4명)=박동원, 이주헌, 이한림, 김민수 ▲내야수(10명)=오지환, 추세현, 신민재, 문보경, 구본혁, 손용준, 천성호, 이영빈, 문정빈, 오스틴 ▲외야수(5명)= 홍창기, 박해민, 문성주, 최원영, 이재원 베테랑 투수 김강률은 포함되지 못했다. 김강률은 2024년 12월 3+1년 최대 14억원 FA 계약으로 LG와 계약했다. 함덕주, 유영찬의 잇따른 수술로 LG는 불펜투수 장현식(4년 52억원)에 이어 김강률까지 영입했다. 김강률은 시즌 초반 12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며 뒷문을 책임졌다. 그러나 5월 1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어깨가 불편해 재활이 필요했다. ‘유리몸’으로 부상 이력이 많았던 김강률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에 복귀하지 못했다. 9월 26일 퓨처스리그에서 딱 1경기(0이닝 3피안타 2실점) 등판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10월초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을 실시했다. 김강률도 훈련 명단에 포함됐는데, 3차례 청백전에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결국 구위를 회복하지 못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강률은 2026시즌을 준비하는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제외됐다. LG 관계자는 "어깨 부상 이슈는 지금은 없고, 몸을 만드는 중이라 캠프는 안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오버워크가 되지 않게끔, 이천에서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수 고과 1위인 베테랑 김진성은 이천에서 2군 선수들과 스프링캠프 훈련을 한다. 김진성은 장거리 비행, 시차 등 미국 캠프 보다는 사우나 시설이 좋은 LG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선호해 2024년부터 자발적으로 2군 캠프에 참가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12. 18:42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6년 전지훈련 일정을 확정했다. 1군 선수단은 지난해에 이어 괌에서 먼저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수단은 오는 23일 오후 5시45분 KE417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괌에 도착한 뒤에는 24일 하루 휴식일이 주어지며 25일부터 본격적인 전훈 캠프 일정이 개시된다. 괌에서는 기초 훈련에 중점을 둘 예정.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1군 선수단은 내달 9일 새벽 KE418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일시 귀국한 뒤 곧바로 같은 날 오전 10시10분에 LJ341편으로 2차 전훈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선수단은 지난 2005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본격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오키나와에서는 훈련 외에도 홈구장인 아카마구장에서 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또한 한화(2경기), LG KT(각 1경기)와도 홈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며 요미우리와 KIA를 상대로 원정 연습경기도 1경기씩 펼칠 계획이다. 오키나와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오는 3월9일 LJ372편을 통해 김해공항으로 귀국한다. 한편, 모리야마 감독이 이끄는 라이온즈 퓨처스팀은 오는 25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개시한다. 31일까지 경산볼파크 일정을 마친 뒤 내달 1일 전훈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이날 오전 8시5분 LJ371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퓨처스팀은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할 계획. 퓨처스팀의 오키나와 일정은 2월23일 종료되며, 2월24일에는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한 뒤 오이돈리그에 참가한다. 오이돈리그에서 6경기를 치른 뒤 3월5일 KE2180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별도의 스케줄로 움직이는 선수들도 있다. WBC 멤버인 구자욱 원태인 배찬승은 대표팀 일정에 맞춰 이동하게 된다. 외국인투수 후라도 역시 파나마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대회 결과에 따라 라이온즈 합류 시기가 달라질 전망. 외국인타자 디아즈는 25일부터 퓨처스팀 스케줄에 따라 움직인 뒤 내달 9일 1군 선수단이 오키나와에 도착하면 1군 아카마 구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밖에 재활조인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 박승규 등 선수들은 지난 5일 괌으로 조기출국 한 상황이며, 김재윤, 최형우, 강민호, 류지혁, 이승현(우) 등 선수들도 조기출국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스프링캠프 출국/귀국 편명] □ 1군 출국 : 1/23(금) 17:45 대한항공 KE417편(인천) → 23:05 (괌 도착) 귀국 : 2/9(월) 01:00 대한항공 KE418편(괌) → 04:50 (인천 도착) 출국 : 2/9(월) 10:10 진에어 LJ341편(인천) → 12:30 (오키나와 도착) 귀국 : 3/9(월) 11:05 진에어 LJ372편(오키나와) → 13:05 (김해 도착) □ 퓨처스 출국 : 2/1(일) 08:05 진에어 LJ371편(김해) → 10:05 (오키나와 도착) 귀국 : 3/5(목) 11:30 대한항공 KE2180편(가고시마) → 13:15 (인천 도착)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2. 18:21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2026시즌을 이끌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 KT 위즈는 13일 "2026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한 코치진이 1군 선수단을 이끌며, 김호 코치가 1군 QC(Quality Control) 코치로 보직을 이동해 1군과 퓨처스 간 선순환 운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호 코치는 지난해 KT 퓨처스팀 감독대행을 맡아 남부리그 14연패에 빛나는 '2군 최강' 상무를 제압, KT에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안겼다. KT는 이와 더불어 "퓨처스 코치진 신규 영입을 통해 포지션 별 전력 강화를 도모하고, 육성군의 파트별 훈련 효율성 강화를 위해 배터리 코치를 신설했다"라고 밝혔다. 육성군 신임 배터리코치는 최용제 코치로, 2022시즌을 끝으로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한 뒤 강릉고와 덕수고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9년부터 프로야구 코치 경력을 쌓아온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 출신 주형광 코치는 퓨처스 재활코치를 맡는다. 이영수 코치와 백승룡 코치는 각각 육성군 타격코치와 수비코치로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이영수 코치는 지난해 두산 1군과 2군에서 타격보조코치를 담당했다. KT는 오는 21일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질롱으로 출국해 2026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12.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