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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미국 떠나면 일본은 누가 지켜!” 日 86세 전설 독설 작렬, 잇따른 ML 러시→日야구 쇠퇴 우려하다

[OSEN=이후광 기자] 재일교포 출신 원로 야구 평론가 장훈(86, 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일본프로야구 선수들의 잇따른 메이저리그 진출을 비난하는 독설을 날려 화제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야구 평론가 장훈은 이날 TBS ‘선데이 모닝’에 스페셜 패널로 출연해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투수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향한 솔직 견해를 밝혔다.  휴스턴과 3년 최대 6300만 달러(약 919억 원)에 계약한 이마이. 그리고 4년 6000만 달러(약 875억 원)에 토론토 선택을 받은 오카모토.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진출은 모든 야구선수들의 로망이지만, 장훈의 시선은 달랐다.  장훈은 일본프로야구 정상급 선수들의 잇따른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전반적으로 참 상황이 곤란해졌다”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다 미국으로 떠나면 일본프로야구는 쇠퇴하게 된다”라고 우려의 시선을 보였다. 이어 “그럼에도 선수들은 미국으로 향한다. 연봉이 10~15배 차이가 나니까 그렇다”라고 씁쓸한 현실을 짚었다.  장훈은 일본프로야구 통산 안타 1위(3085개)답게 거포 오카모토의 타격 자세를 분석하고, 그를 향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장훈은 오카모토의 타격 영상을 보며 “왼발을 보면 살짝 들어올리는 걸 볼 수 있다. 그런데 올릴 필요가 없다. 저렇게 올리면 타이밍을 잡는 게 어려워진다”라며 “올려도 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오카모토는 기세로 치고 싶은 타자다. 멀리 날리고 싶어한다”라고 매의 눈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오카모토의 힘이라면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홈런 50개 정도는 쳐줘야 한다. 그 이상을 우리는 기대한다”라며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을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좋은 목표가 있으니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1996년생인 오카모토는 2015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1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NPB 통산 성적은 1074경기 타율 2할7푼7리 1089안타 248홈런 717타점 574득점 장타율 .521 출루율 .361이며, 지난해 왼팔 부상으로 인해 69경기 타율 3할2푼7리 82안타 15홈런 49타점 38득점 장타율 .598 출루율 .416에 그쳤다. 2020년(31개), 2021년(39개), 2023년(41개) 총 세 차례 센트럴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11.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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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선수들은 느슨하다" 추신수의 직언…"내일 없이 해야 하는데, 절실함 떨어져"

[OSEN=조은혜 기자]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프로야구를 경험한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총괄이 뼈있는 말을 남겼다. 추신수는 최근 'MLB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메이저리그 20년 커리어 비하인드를 전하며 MLB 진출을 바라보는 후배들을 향한 조언을 남겼다. 한편 추신수는 MLB 진출을 위한 덕목으로 "당연히 잘해야 하고, 실력이 특출나야 한다"면서 "매번 매순간 베스트로 하지 않으면 그 선수들을 상대하기 힘들고, 많은 경기수, 긴 원정경기를 다니기도 힘들다. 나는 22연전, 23연전까지 해본 기억이 있다. 그렇게 하려면 몸 관리를 잘해야 하고, 자기만의 루틴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야구는 똑같다"면서도 "내가 마이너리그 생활을 한 게 2001년인데, 20년 전이긴 한데 생활 방식이 조금 다른 것 같다"고 짚었다. 추신수는 "미국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산다. 내가 가지고 있는 베스트로, 모든 걸 쏟아붓는다"고 얘기했다. 그는 "내일이 없이 야구를 한다. 나도 그랬다. 그렇지 않으면 내일 집에 가야 할 수 도 있기 때문에, 100% 그 이상을 하려고 한다"면서 "한국은 많이 느슨해져 있다. 내일도 내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절실함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전, 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타율 0.275, 출루율 0.377, 장타율 0.447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미국에서 뛰는 동안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기록이기도 한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모습으로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 최근에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1년부터는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4시즌을 뛴 뒤 은퇴했다. 4시즌 통산 439경기에 나서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266득점 타율 0.263, 출루율 0.388, 장타율 0.424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1. 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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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도 안심 못한다...“무조건 뽑힌다고 생각 안 해” 노시환의 긴장 모드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지난 9일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 1차 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 30명의 선수가 1차 캠프에 참가한 가운데, 엔트리 변동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해외파 출신 선수와 한국계 선수들이 합류할 경우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홈런왕 출신 노시환(한화 이글스 내야수) 역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11일 취재진과 만난 노시환은 “제가 무조건 뽑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최종 엔트리 승선을 목표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그는 “아픈 데 없고 컨디션이 정말 좋다. 잘 준비하고 와서 훈련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격 훈련 도중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주원(NC 다이노스) 등 후배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노시환은 “제가 뭔가를 알려준 건 아니고, 타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느끼는 책임감도 크다. 노시환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나가는 만큼 책임감이 굉장히 크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제가 나갔던 대표팀에서는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많다. 그래서 대표팀에 오면 늘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 나라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지만 야구는 결국 기세 싸움이다. 첫 경기를 잘 잡으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이판 1차 캠프에서는 이른바 ‘삼한 러닝 크루’도 자연스럽게 결성됐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매일 숙소 근처 해변을 뛰자”고 제안했고, 여기에 노시환이 합류했다. 류현진, 최재훈, 문동주, 문현빈(이상 한화), 원태인(삼성)까지 가세하며 러닝 크루는 점점 규모를 키웠다. 노시환은 “함께 뛰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개운해진다”고 말했다. 대표팀 경쟁과는 별개로, 시즌 이후를 둘러싼 개인적인 이슈도 있다. 소속 구단 한화 이글스와 다년 계약을 논의 중인 그는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작은 계약이 아니다 보니 단번에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서로 고민하면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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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km 클로저에 유쾌한 외야수까지…류지현 감독이 손꼽아 기다리는 WBC 히든 카드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선수들의 류지현호 승선 여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전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외야수 자마이 존스의 합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류지현 감독은 이들이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브라이언은 키 193cm의 장신 우완으로 최고 구속 162km에 달하는 강력한 싱커를 앞세운 파워 피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42경기에 등판해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구위와 체격 조건을 겸비한 투수로 평가받는다. 우투우타 외야수 존스는 2020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양키스를 거쳐 현재 디트로이트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에는 7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7리(129타수 37안타) 7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장타력과 수비, 팀 에너지를 동시에 갖춘 유형이다. 11일 WBC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가 차려진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대표팀 합류 요청을 위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이들을 만났던 당시를 떠올렸다. 류지현 감독은 “대회 성격상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참가 의지를 보이고, 상대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모여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현재 사이판 캠프에 합류한 선수들 모두 그런 마음으로 들어왔다. 감독으로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라고 특정할 수는 없지만 오늘 아침에도 대표팀 참가 가능성이 높은 투수의 영상을 하나 봤다. 몸을 만드는 단계가 아니라 거의 시즌 때 모습과 비슷했다.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3월 오브라이언을 직접 만났던 류지현 감독은 “처음 만났을 때는 본인도 팀 내 입지가 아주 탄탄한 상황은 아니라 조금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하지만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KBO가 진심을 다해 설명했고, 그 이후로는 굉장히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높게 평가했다. 류지현 감독은 “굉장히 유쾌한 선수고 대표팀 참가에 대해서도 매우 적극적이었다. 선발이든 백업이든 역할을 가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실했다”며 “겉보기엔 우락부락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귀여운 면도 있고, 야구장에서 에너지가 넘친다. 대표팀 분위기에도 분명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게 된 송성문(내야수)의 대표팀 합류 여부와 관련해 류지현 감독은 “이제부터는 해외파 선수로 분류되는 상황이라 국내 선수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년 WBC에 출전했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은 오른쪽 발목 수술 이후 재활에 전념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한다. 류지현 감독은 “에드먼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된 것을 누구보다 아쉬워했다”며 “한국 팬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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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500구나 던졌다…'팔꿈치 수술→현역 입대→1군 복귀' 강재민이 찾으려고 했던 것

[OSEN=조은혜 기자] "겁 없이, 자신 있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재민은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현역으로 입대, 2025년 8월 중순 전역했다. 혼자, 그것도 군대에서 재활을 해야 했지만 다시 활약하는 날을 그리며 매진한 결과 전역과 거의 동시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4경기 성적은 4이닝 4실점. 1군 합류 자체는 성공이었지만 많은 숙제를 남긴 며칠이었다. 강재민은 "1군에 다시 올라가는 목표를 가지고 군대에 있을 때도 운동을 열심히 했지만, 혼자 운동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몸 상태가 부족했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입대 전에도 그리 좋은 성적을 낸 건 아니었기 때문에 내가 뭐가 달라졌는지를 많이 보려고 했고, 느낀 부분들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교육리그부터 마무리캠프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거의 두 달을 지내며 많은 공을 던졌다. 그는 "아무래도 2년 야구장을 떠나 있었고, 돌아와서도 경기 수가 많았던 건 아니라 던지면서 타자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데에 집중을 했다. 마무리캠프에서도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최대한 투구수를 많이 가져가면서 내가 찾고 싶었던 방향, 느낌을 찾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2~3주 남짓의 마무리캠프에서만 500개 이상의 공을 던졌다, 꼬박꼬박 느낌과 생각을 체크했다. 강재민은 "아무래도 팔이 안 좋은 상태로 계속 던지고, 수술하고 혼자 재활을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팔에 대한 불안감, 걱정이 남아 있다고 느꼈다. 그런 부분을 없애기 위해서 교육리그 때부터 정우람 코치님과도 얘기를 많이 했다. 지금은 괜찮다"고 전했다. 2020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강재민은 데뷔 시즌부터 50경기 49이닝 14홀드 평균자책점 2.57로 두각을 드러냈고, 2021년에는 58경기 63⅓이닝 평균자책점 2.13으로 완연한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22년과 2023년에도 56경기, 43경기를 소화했으나 완전하지 않은 팔 탓인지 앞선 시즌만큼의 퍼포먼스는 보여주지 못했다. 강재민은 "프로에 와서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나의 투구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사실상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오히려 마음 편하게 여러 가지를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고 얘기했다. 마무리캠프를 모두 마친 후에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팀 동료인 김민우, 김종수와 함께 태국 파타야로 넘어가 개인 훈련을 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전역 후 온전히 맞이하는 첫 시즌인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지금 뒤돌아보며 너무 결과에 연연하기도 했고, 조심스럽게 던지려고 했던 게 제일 큰 것 같다. 신인 때는 겁 없이, 자신 있게 던진다는 얘기를 제일 많이 들었다. 스스로 마운드에서 싸울 수 있는 준비가 되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좋은 자리를 찾으려면 내가 다시 좋은 구위,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야 한다. 그럴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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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대표팀 돌아온 류현진의 한마디 “폰세와 맞붙고 싶다”…WBC 운명 대결 예고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역시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리빙 레전드’ 류현진은 “선수라면 누구나 어느 위치에 있든 국가대표는 당연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류현진은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위해 누구보다 착실하게 준비해왔다. 그는 “보통 시즌이 끝나면 어느 정도 휴식기를 가졌는데 이번에는 2주도 못 쉬었다. 체력 훈련 위주로 소화했고, 실내에서 공도 던지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소감에는 세월의 변화를 실감하는 솔직한 마음이 담겼다. 류현진은 “그때는 형들을 졸졸 따라다녔는데 이제는 동생들을 데리고 다녀야 하는 입장이 됐다. 그 부분이 가장 달라졌다”며 웃었다.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그는 현지 환경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이판은 처음 와봤는데 이 시기에 투수들이 몸을 만들기에 정말 적합한 곳”이라며 “한국처럼 추위에 움츠러들 필요 없이 몸을 만들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이번 1차 캠프에서는 불펜 피칭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구단 스프링캠프에서도 곧바로 불펜 피칭에 나설 계획이다. 류현진은 “원래 같으면 2턴, 3턴 지나서 캐치볼을 시작했을 텐데 이번에는 준비 과정이 조금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서 그의 캐치볼 파트너는 ‘맏형’ 노경은이다. 류현진은 “선수들이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캐치볼 거리가 비슷한 선수들끼리 한 조를 이룬다. 저랑 경은이 형이 잘 맞는다”며 “대표팀에 저보다 형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아무래도 마음이 조금은 편하다”고 털어놨다. 류현진은 대표팀 참가 의사를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혀왔다. 모든 걸 이룬 선수로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싶었던 이유는 분명했다. “선수라면 누구나 어느 위치에 있든 국가대표는 당연히 하고 싶다. 물론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에서 뽑아주신 거라 생각하면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제 대표팀에 갈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다고 느껴서 더 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제대회에 대한 기억도 여전히 선명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제2회 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류현진에게 대표팀은 늘 좋은 추억이었다. 그는 “제가 대표팀에 갔을 때는 항상 성적이 좋았고, 준비 과정 자체도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선수들 부담도 컸을 거다. 다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텐데 결과가 안 나와서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한편, 지난해 한화에서 함께 뛰었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류현진은 “폰세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갔을 때, 평소 친분이 있던 구단 스카우트를 통해 영상 통화를 한 적이 있다”며 “저를 좋게 봐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폰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고, 멕시코 대표로 WBC 출전을 앞두고 있다. 류현진은 “WBC에서 폰세와 맞붙고 싶다”며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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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부상 징크스’ LG 달갑지 않는데, WBC 8명 차출 괜찮을까…“시즌 때 힘들겠지만”, “한 명도 없으면 창피하다”

[OSEN=한용섭 기자] 대표팀 부상 징크스는 없어야 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10일부터 사이판에서 1차 캠프 훈련을 하고 있다. 국내파 선수들과 고우석, 김혜성 해외파까지 총 30명이 1차 캠프에 참가했다. 최종 엔트리 30명은 2월초 결정된다. LG는 1차 캠프에 참가한 예비 엔트리에 8명이 포함됐다. 국내 선수들은 투수 16명, 야수 12명 등 총 28명인데, LG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한화 이글스가 6명, KT 위즈가 4명, 삼성 라이온즈가 3명이다.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가 각각 2명 뽑혔다. KIA 타이거즈는 1명이다. LG는 유영찬, 손주영, 송승기(이상 투수), 박동원(포수), 박해민, 홍창기, 문보경, 신민재(이상 야수)이 1차 캠프에 참가 중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대표팀 차출에 대해 “한 명도 없으면 창피하다. 처음 단장 됐을 때는 1명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늘어났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염경엽 감독은 대표팀에 LG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것을 반겼다. 염 감독은 “(박)해민이 정도 빼고, 우리 팀 선수들이 WBC에 가서 경험을 쌓는 게 플러스라고 생각한다. 보경이, 민재, 창기 등은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시즌 들어가서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LG의 미래, 개인의 미래를 봤을 때 훨씬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또 “나는 우리 팀 선수를 대표팀에 누구보다 많이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우리 선수를 아끼고 이런 거 절대 없다. 우리 선수 중 국가대표가 많으면 좋은 아닌가. 그만큼 우리 팀이 강하다는 얘기다”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LG는 최근 대표팀 국제대회에서 부상 악연이 있어 걱정이다. 2023년 3월 WBC 때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이 연습경기에 등판했다가 어깨 부상을 당했다. 고우석은 결국 부상으로 WBC 대회에서 던지지 못했고, 재활을 하고서 4월 중순에 첫 등판을 했다. 이후 다시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부상 여파가 이어졌다. 고우석은 2023시즌 44경기 평균자책점 3.68로 예년보다 성적이 부진했다. 2024년 12월에 열렸던 프리미어12에서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을 당했다. 대회를 마치고 복귀한 유영찬은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6개월 정도 재활을 했다. 유영찬은 2025시즌 6월에 복귀했다. 마무리 공백을 대비하느라, LG는 불펜투수 장현식을 52억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김용일 LG 수석 트레이닝 코치가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사이판 1차 캠프부터 함께 한다. LG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전문가가 옆에서 관리한다. 한편 KBO는 12월초 WBC 조직위원회에 예비 명단(35명)을 제출했고,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최종 엔트리 30명은 제출 기한인 2월 3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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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출신 안현민, 몸살 증세로 훈련 불참..."캠프 초반이라 무리 안 시켜...예방 차원"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안현민이 가벼운 몸살 증세로 훈련에 불참했다.  현지에서 대표팀을 지원하는 KBO 관계자는 “안현민은 가벼운 몸살 증세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캠프 초반이라 무리시키지 않고, 예방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마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2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안현민은 지난해 112경기에 출장, 타율 3할3푼4리(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7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괴력을 뽐냈다. 1차전 4회 무사 1루서 일본 선발 모리우라 다이스케를 상대로 좌중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2차전에서도 8회 다카하시 히로토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안현민은 KBO를 통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마음으로, 실제 WBC에 출전한 것처럼 집중해서 경기했다”며 “처음 국가대표로 뽑혔고, 한일전이라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일본과는 국제대회마다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 그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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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KIA 1라운더 은퇴 번복? 156km 강속구 쾅! 美 깜짝 근황에 팬들 흥분→거취 관심 쏠린다

[OSEN=이후광 기자] 지난해 젊은 나이에 돌연 은퇴를 선언한 홍원빈(26)의 깜짝 근황이 KIA 타이거즈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유명 야구 트레이닝센터 ‘트레드 애슬레틱’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TreadAthletics Pro Day 2026 Day1’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6시간 분량의 영상에 수많은 투수들이 나와 실내 연습장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피칭을 펼쳤는데 홍원빈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홍원빈은 반팔, 반바지 차림에 비니를 쓰고 마운드에 올라 20개가 넘는 공을 던졌다. 전광판에 홍원빈의 KIA 시절 프로필 사진이 송출된 가운데 공을 던질 때마다 구속과 트랙맨 데이터가 측정됐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로 추정되는 수많은 관계자들이 홍원빈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다.  홍원빈의 직구 최고 구속은 97마일(156km)에 달했다. 예리한 변화구도 종종 구사했는데 슬라이더로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홍원빈은 투구를 마친 뒤 배터리 호흡을 이룬 포수와 포옹하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작년 9월 본지 단독 보도에 따르면 KIA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홍원빈은 구단과 상의 끝 은퇴를 선언했다. 해외에서 스포츠 관련 공부를 하기 위해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유니폼을 벗기로 결심했다. 홍원빈은 덕수고를 나와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2차 1라운드 10순위 지명된 특급 유망주 출신. 신장 195cm에서 내리꽂는 150km대 강속구가 일품인 선수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거듭된 부진 및 현역 입대 이슈로 입단 후 6년이 지난 2025년이 돼서야 1군 데뷔가 성사됐다. 홍원빈은 6월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감격의 1군 데뷔전을 갖고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10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한 차례 더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4실점의 쓴맛을 본 뒤 2군으로 내려가 100일이 넘도록 수련의 시간을 가졌다. 홍원빈은 퓨처스리그에서도 28경기 3승 3패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70으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장고 끝 공부라는 쉽지 않은 길을 택했다. KIA 관계자는 당시 “구단의 만류에도 선수와 부모님 모두 해외에서 스포츠 관련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라고 귀띔했다.  홍원빈 은퇴 소식을 접한 이범호 감독은 “응원을 해줘야 한다. 본인이 오랫동안 한 야구를 포기하고 다른 분야에 도전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것이다. 심지어 외국으로 나가서 공부한다는 건 굉장한 용기다”라며 “향후 홍원빈이 야구선수가 아닌 스포츠를 전공한 교수가 될 수도 있지 않나. 공부 잘해서 좋은 스포츠인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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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불사조처럼 살아났다” 깜짝 은퇴한 황재균, ‘현대 마지막 유산’ 장시환 응원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마지막 야수가 된 황재균(39)이 마지막 현대 출신 선수로 현역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LG 트윈스 장시환(39)을 응원했다.  황재균은 2006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24순위) 지명으로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입단 2년 만에 팀이 해체되었고 현대 선수단 대부분을 인수한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프로 커리어를 이어갔다.  2010년 7월 롯데로 트레이드된 황재균은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2017년 1월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도 했다.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황재균은 KT와 4년 총액 88억원에 계약했고 한 번 더 FA 자격을 얻어 4년 60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112경기 타율 2할7푼5리(385타수 106안타) 7홈런 48타점 50득점 3도루 OPS .715를 기록한 황재균은 C등급 FA 자격을 얻었고 시장에 나왔지만 더이상 새로운 팀을 찾지 않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KBO리그 통산 2200경기 타율 2할8푼5리(7937타수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 235도루 OPS .785을 남기며 20년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황재균은 지난 7일 경기도 이천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클리닉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내가 은퇴를 한다고 했을 때 친구들도, 후배들도 모두 말렸다. 그렇지만 나는 지금 그만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 정말로 그만한다고 결정했다. 내가 스스로 내려놓았다”고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황재균이 은퇴를 결정하면서 현대 출신 선수들이 프로야구에서 완전히 사라질 뻔했지만 한화에서 방출된 장시환이 LG와 계약하면서 명맥을 이어갔다. ‘현대의 마지막 유산’이라는 칭호를 얻은 장시환은 최근 “정말 부담스럽다”면서 “황재균 때문이다. 3년 전인가 오키나와 캠프에서 만났다. 그 때도 현대 유니콘스 출신이 몇 명 안 남았다는 기사가 종종 나왔다. (황)재균이를 만나서 둘 중에 한 명이 오래 할 것 같다고 하니까, 재균이는 자기가 진짜 오래 할 거라고 했다. 마지막 유산이 될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네가 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들 내가 이렇게 빨리 그만둘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아픈데가 없으니까 45~50살까지 할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며 웃은 황재균은 “나는 내가 현대의 마지막 유산이 될 줄 알았는데 (장)시환이가 불사조 같이 살아났다. 내가 마지막이 아니구나 해서 시환이에게 전화했다. 네가 마지막이니까 마무리를 잘하고 끝까지 열심히 하라고 얘기했다”며 장시환의 마지막 도전을 격려했다.  20년 커리어를 마치고 새로운 인생을 잘 준비를 하고 있는 황재균은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정말 아프지 않고 꾸준하게 어떤 경기든, 어떤 포지션이든, 어떤 타선이든 가리지 않고 나갈 수 있었던 그런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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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연속 1R 탈락? 이제 끝낸다…야수조장 '국중박'의 WBC 각오 “무조건 미국 간다”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몸 만드는데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다”. 지난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박해민(외야수)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야수 조장 중책을 맡았다.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반드시 8강에 진출해 미국으로 향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0일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가 차려진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만난 박해민은 “1월 초에 이렇게 따뜻한 곳에서 훈련할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고 팀 분위기도 되게 좋다. 몸 만드는데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날씨가 좋으니까 추워서 움츠러들지 않고 땀 내면서 하니까 확실히 도움이 된다.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하니까 집중도 역시 더 높다. 개인 훈련할 때보다 몸 만들기 아주 좋다”고 덧붙였다. 박해민은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치른 데 이어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시즌 종료 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잘 회복한 것 같다. 예년보다 다음 시즌 준비 기간이 되게 짧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잘 쉬었고,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님과 계속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컨디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를 통해 한국 야구의 밝은 미래를 확인한 것도 박해민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그는 “후배들과 함께 하면서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다는 걸 많이 느꼈다. 일부 선수들에게 나이를 물어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리더라. 경험만 더 쌓으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원태인, 문동주, 손주영 등 일부 투수들이 당시 포스트시즌 여파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상황도 기억에 남아 있다. 박해민은 “던지고 싶어 하는 의욕이 정말 강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WBC에서는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가 들었다”고 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맏형’ 노경은과 메이저리그 출신 류현진이 합류하며 분위기에 무게감이 더해졌다. 박해민은 “원래 같으면 저랑 (최)재훈이와 대표팀 최고참이었는데, 경은이 형과 현진이 형이 오셔서 정말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어 좋다”며 웃었다.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 그는 “제가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미국에 갈 수 있을까가 아니라 무조건 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제는 남아 있지만, 박해민은 오키나와에서 열릴 2차 캠프 연습경기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를 자랑하는 그는 WBC 무대에서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맞붙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일단 1라운드를 통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후가 중견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겠지만, 선발로 나가면 당연히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뒤에서 제 역할을 잘해야 한다. 지금은 오직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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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문동주, ML 1671안타 선배가 인정한 '차세대 빅리거' 재능…"미국 스카우트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

[OSEN=조은혜 기자]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 선정된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총괄이 다음 빅리그로 향할 KBO 선수로 KIA 타이거즈 김도영, 그리고 한화 이글스 문동주를 꼽았다. 추신수는 최근 'MLB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메이저리그 20년 커리어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 영상에서 추 보좌역은 차세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김도영 선수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2022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지난 2024시즌 141경기에 나서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타율 0.347을 기록,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고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2025년 잇따른 부상으로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하고 30경기 나서는 데 그쳤다. 추신수는 "올해 같은 경우는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부상이 있었다. 햄스트링 부상을 3번 이상 당했다. 앞으로 어떻게 더 나아지고, 몸 관리를 잘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미국 스카우트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나는 정말 김도영 선수가 (미국으로 갈 만한) 그런 재능이 있다고 봤는데, 올해 부상을 당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이라고 얘기했다. 추신수가 꼽은 또 한 명의 선수는 김도영의 동기이기도 한 문동주. 추신수는 "아마 변화구 완성도만 좀 더 높인다면 문동주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문동주 역시 높게 평가했다. 이어 "예전에는 공만 빨랐는데, 지금은 마운드에서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이 많이 좋아졌더라. 문동주도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문동주도 2022년 1차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2023시즌 23경기 118⅔이닝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최고 구속 161km/h을 마크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포크볼을 안정적으로 장착한 2025년에는 24경기 121이닝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한편 추신수는 MLB 진출을 위한 덕목으로 "당연히 잘해야 하고, 실력이 특출나야 한다"면서 "매번 매순간 베스트로 하지 않으면 그 선수들을 상대하기 힘들고, 많은 경기수, 긴 원정경기를 다니기도 힘들다. 나는 22연전, 23연전까지 해본 기억이 있다. 그렇게 하려면 몸 관리를 잘해야 하고, 자기만의 루틴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전, 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타율 0.275, 출루율 0.377, 장타율 0.447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는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4시즌을 뛴 뒤 은퇴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0.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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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42세 맏형이 맨 먼저 불펜 피칭을 한다니! 류지현 감독도 완전 깜놀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미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맏형’ 노경은(SSG 랜더스)이 가장 빠른 페이스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팀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불펜 피칭 일정이 잡혔다. 노경은은 오는 12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만난 류지현 감독은 농담 섞인 표현으로 노경은의 철저한 자기관리를 표현했다. “미쳤다”고 웃으며 말한 뒤 “그만큼 선수 본인이 정말 잘 준비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맏형의 솔선수범이 대표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  노경은의 생각은 심플했다. 그는 “특별한 건 없다. 그냥 제 루틴을 지키려고 하는 것뿐”이라며 “시즌이 끝난 뒤에도 훈련을 계속 이어가면 캠프에 와서 페이스를 훨씬 빨리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전에서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노경은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1차 캠프에서는 연습 경기나 라이브 배팅을 하는 단계가 아니다. 모두가 몸을 만드는 시기”라며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끼리 친해지고, 서로 믿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84년생인 노경은은 막내 배찬승, 정우주와 무려 22살 차이가 난다. 조카뻘 후배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특유의 유연한 답을 내놨다. “후배들이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게 우선이다.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제가 굳이 나서서 말하지 않는다. 그래야 ‘노땅’ 소리 안 듣는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핵심은 분명했다. 노경은은 “누가 마운드에 오르든 서로 믿고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나가서 무조건 잘하는 선수는 없다. 서로 얼마나 의지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2013년 WBC 대표팀에 참가했던 기억에 대해서는 담담했다. 그는 “그때 생각은 하지 않는다. 지금은 좋은 기운, 좋은 생각만 가지고 있다”며 “솔직히 지금 멤버가 너무 좋다. 제가 제 역할만 해주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0.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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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짓점을 찍었다” 염갈량, 왜 유일한 GG 국가대표 2루수를 불안하다 걱정할까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2026시즌을 앞두고 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국가대표 2루수 신민재가 가장 불안하다고 했을까. 3년 재임 기간 중에 2차례 통합 우승을 차지한 염경엽 감독은 2025년 우승에 이어 2026년 2연패에 도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2025년 꼭짓점을 안 찍었다. 플러스알파 부분이 있다. 조금 더 좋아질 부분이 있다”며 2026시즌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했다. LG 선수 개개인의 성적을 보면, 2025시즌에 커리어 정점을 찍은 선수가 별로 없다. 일례로 홍창기는 3개월 부상 공백이 있었고, 오스틴은 1개월을 부상으로 이탈했다. 52억 FA 장현식은 2월과 5월 두 차례 부상으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신민재 혼자 꼭짓점을 찍었다. 민재는 조금 불안하다. 민재는 현상 유지만 해도 엄청 잘하는 거다. 올해 민재는 더 잘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 걸 유지하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 잘하려고 욕심 내기 보다는 2025시즌 성적만 유지해도 성공이라는 것.  신민재 본인은 알고 있을까. 염 감독은 “캠프에 가서 개인 면담을 할거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모든 선수와 1대1 면담 시간을 갖는다. 선수 개개인에게 한 시즌 동안 주어진 역할과 목표치 등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준비와 동기부여를 갖도록 한다. 2015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신민재는 2017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LG로 이적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19년 LG에서 1군에 데뷔했다. 2019년 81경기 94타석, 2020년 68경기 32타석에 출장했으나, 2021년 32경기 23타수 8안타, 202년 14경기 3타수 무안타로 출장 기회를 줄어들었다. 내야에서 외야로 포지션도 바꿔보기도 했지만 점점 1군에서 보기 어려웠다. 2023년 염경엽 감독이 팀을 많으면서 신민재는 대주자 스페셜리스트 임무를 맡았다. 시즌 초반에는 대주자, 대수비로 출장하면서 타격에서도 컨택 능력을 보여주면서 후반기부터 주전 2루수가 됐다. 2023년 122경기 타율 2할7푼7리 78안타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128경기 타율 2할9푼7리 115안타를 기록했다. 신민재는 2025시즌 타율 3할1푼3리 145안타 1홈런 61타점 87득점 15도루 출루율 .395, OPS .777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성적을 기록했다.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을 수상했고,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하며 개인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10.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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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승' 한화 목표 상향, 벌써 스프링캠프 시작했다…채은성 포함 선발대 4명 출국

[OSEN=조은혜 기자] 가을야구를 넘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한 한화 이글스가 다시 우승을 목표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오는 23일 호주 멜버른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한화 선수단은 2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멜버른에서 훈련을 소화한 후 2월 17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마친 뒤 3월 5일 귀국한다. 아직 출발이 2주가 남았지만 몇 선수들은 먼저 호주로 넘어가 일찍 담금질에 나선다. 9일 채은성과 김태연, 주현상, 조동욱이 선발대로 먼저 출국했다. 채은성은 2025시즌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132경기에 나서 138안타 19홈런 88타점 54득점 타율 0.288을 기록하며 팀의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시즌을 모두 마친 후에는 발가락 부상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았다. 이미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였지만 팀을 위해 고통을 참고 포스트시즌까지 완주했다. 채은성은 "발가락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가는 건데 발바닥을 디딜 때마다 아프다. 평상시 생활할 때도 아프니까, 신경이 약간 곤두서 있었다"면서 "자연 치유로 안 없어지고 무조건 절제해서 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수술을 받으면 세 번째, 네 번째 발가락에 평생 감각 없이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멀티 플레이어' 김태연은 120경기에서 79안타 3홈런 20타점 40득점 타율 0.261을 기록했다. 자리를 가리지 않고 활약한 김태연은 FA 강백호 영입으로 보다 치열해진 자리 싸움, 김태연은 또 한 번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이제 3년 차가 되는 좌완투수 조동욱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68경기 60이닝을 소화, 3승3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하며 한 단계 올라선 모습을 보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현상은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48경기 41⅔이닝을 던져 5승2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하며 묵묵하게 시즌을 소화했다. 한승혁의 이탈로 필승조가 헐거워진 만큼 주현상의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한편 같은날 투수 류현진과 문동주, 정우주, 포수, 최재훈, 내야수 노시환, 외야수 문현빈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1차 캠프를 위해 사이판으로 떠났다. 대표팀 선수들은 21일 귀국, 휴식을 취한 뒤 스프링캠프 출국을 위해 합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0.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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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몰라도 나는 나를 믿는다" 류지현 감독의 마음을 울린 김도영의 한 마디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김)도영이의 한 마디가 제게 큰 울림을 줬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를 지휘 중인 류지현 감독은 김도영(KIA 타이거즈 내야수)의 한 마디를 떠올리며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김도영은 지난 2024년 141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정규 시즌 MVP는 그의 몫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30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고 110타수 34안타 타율 3할9리 7홈런 27타점 20득점 3도루를 남겼다. 8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도영은 지난 9일 출국 인터뷰에서 “멘탈을 회복하는 게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못했으면 다시 잘해야 하는 게 야구 선수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잘할 생각으로 몸을 만들었고, 잘할 생각”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몸을 만들 시간은 충분했다. 그래서 제 몸 상태에 대한 믿음은 있다”며 “남들은 제 건강에 믿음이 없겠지만, 저 스스로는 믿음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WBC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겨우내 기술 훈련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이제 따뜻한 곳에서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내 방식대로 몸을 잘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0일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김도영의 발언을 언급하며 “대표팀 관련 기사들을 쭉 읽어봤는데, 도영이가 ‘남들은 알 수 없겠지만 나는 나를 믿는다’고 말한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그 말의 의미는 결국 스스로 준비가 돼 있다는 자신감”이라며 “자기가 그만큼 준비해왔다는 걸 표현한 거라고 본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다만 류지현 감독은 부상 재발을 경계하며 ‘페이스 조절’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절대 오버 페이스하면 안 된다. 타격할 때도 막 힘으로 넘기려 하기보다는 힘을 빼고 정확하게 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김도영뿐만 아니라 대표팀 선수들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류 감독은 “선수들 표정을 보면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정말 좋아서 대표팀에 왔다는 게 느껴진다”며 “몸 상태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하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또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확실히 달라졌다. 이제는 대표팀에 뽑히고 싶어 하는 의지가 훨씬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10.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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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대표팀 복귀한 류현진,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 했을까 “홈런 맞아도 괜찮아”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39)이 국가대표 후배들이게 적극적인 승부를 주문했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국가대표팀 1차 캠프가 열리는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너무 기대가 된다. 어제 선수들이 모였는데 너무 느낌이 좋다. 선수들과 함께 1차 캠프에서 몸을 열심히 만들겠다”며 국가대표 캠프로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2006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2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244경기(1566⅔이닝) 117승 6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5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에이스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는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토론토에서 활약하며 186경기(1055⅓이닝)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한국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한 류현진은 국가대표 경험도 풍부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는 국가대표로 나서지 못했고 이번 WBC에서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16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류현진은 “(국가대표 책임감이) 무겁다. 일단 나라를 대표하러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 가짐이 무겁고 그에 걸맞는 모습을 야구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그동안 대표팀을 많이 응원했다.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이제 고참으로 대표팀에 뽑혀서 책임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WBC에서는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었지만 2013년, 2017년, 2023년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1라운드를 돌파해 토너먼트로 올라간다는 각오다. 한국은 일본, 호주, 대만,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돼 쉽지 않은 대회가 예상된다.  WBC를 준비하고 있는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체코, 일본과 네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체코를 상대로 2승, 일본을 상대로는 1무 1패를 거뒀다. WBC 우승 후보 일본을 상대로 타자들은 분전했지만 투수들이 4사구를 남발해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우리 투수들에게 너무 어렵게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고 싶다. 홈런을 맞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우리가 볼넷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자초하고 어려운 흐름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국가대표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10.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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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 계약 소문 파다한데 원태인은 흔들림 없다. “지금은 대표팀의 시간” [오!쎈 사이판]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이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10일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만난 원태인은 “두 달 가까이 거의 공을 잡지 않다가 이번 대회를 위해 다시 공을 잡았다. 조별 예선 1차전이 열리는 3월 5일에 모든 걸 맞춘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분위기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그는 “대표팀 분위기는 항상 좋았는데 이번에는 류현진 선배님과 (김)혜성이 형을 비롯해 최고의 선수들이 1차 캠프에 함께해 더 든든하다. 기분 좋게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류현진과의 교류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원태인은 “식사도 같이 하고 이야기도 자주 나눈다. 아직 많은 질문을 하진 못했지만 시간이 있는 만큼 천천히 여쭤보려고 한다”면서 “제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커브의 쓰임새나 볼 배합, 구종 활용법을 많이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대전 왕자’ 문동주는 원태인을 껌딱지처럼 따라 다닌다. “동주 때문에 진짜 힘들어 죽겠다. 캐치볼 파트너인데 계속 어땠냐고 물어본다. 저보다 더 좋은 투수인데 자꾸 물어봐서 부담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구속 향상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오프 시즌 중 한화 출신 김진영이 운영하는 도슨트 야구 아카데미에 다니는 등 변화를 시도 중이다. 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인 문동주에게도 조언을 구했지만 돌아온 답은 다소 허탈했다. 원태인은 “그냥 세게 던지면 된다고 하더라. 자기는 제 노하우를 다 가져가면서 자기 비법은 안 알려준다”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을 예정인 원태인은 “예년과 마음가짐이 완전히 같다고 할 수 없지만 최대한 똑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고 믿는다. 해외 무대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제게 WBC는 가장 중요한 쇼케이스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태극기가 새겨진 새 글러브도 준비했다. 삼성과의 다년 계약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원태인은 “구체적으로 오간 이야기는 없는데 기사들이 계속 나오다 보니 고민이 되긴 했다”며 “에이전트에게 모든 걸 맡겼고, 지금은 대표팀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있는 동안만큼은 외부 피드백 없이 모든 에너지를 쏟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ABS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 만큼, 심판 적응도 중요한 변수다. 그는 “주심 성향에 따라 볼카운트 싸움이 불리해질 수 있고, 피치 클락이 빠르고 견제 제한도 있다”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볼넷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공격적인 투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원태인은 “최근 국제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이번 대회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부담도 있지만 모든 걸 쏟아붓고,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0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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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0승 도전 포기→박준영 혼신의 110구…"예전 같았으면 무너졌을 텐데" 승리 없었어도 가능성 봤다

[OSEN=조은혜 기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비록 승은 없었지만 많은 것을 봤다. 한화 이글스 박준영은 지난 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개월 전 전역한 '4년 차' 박준영의 1091일 만의 선발 등판이었고, 5이닝 3피안타 6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다. 마지막까지도 LG 트윈스와 1위 경쟁을 하고 있던 한화는 이날 1위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면 시즌 10승 기록이 걸려있는 류현진을 KT전에 등판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1일 인천 SSG전에서 5-2로 앞서다 9회말에만 4점을 내주며 끝내기 패를 당했다. 1위 싸움이 막을 내리면서 류현진은 플레이오프 준비하기로 했다. 그 자리, 군 복무를 마치고 온 박준영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날 한화는 1회초부터 6-0으로 크게 앞섰고, 박준영도 긴장한 듯 보였지만 위기를 잘 넘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5회말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허경민의 희생플라이에 1점을 실점했다. 이어진 김민혁과의 승부에서는 우익수 뜬공을 이끌어내면서 2아웃. 그런데 박준영은 힘이 빠진 듯 안현민에게 좌전안타, 강백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했다. 여전히 베이스는 가득 차 있고, 승리투수 요건까지는 아웃카운트 하나 밖에 남지 않았는데 투구수는 이미 100구를 넘긴 상황.  한화 벤치는 박준영을 계속해서 믿었다. 승리투수를 만들어주겠다는 신호였다. 박준영은 장성우에게 볼 2개를 내줬지만, 잇따라 스트라이크 3개를 꽂아넣고 삼진을 솎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2로 앞선 6회말부터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한화가 9회말 6-6 동점을 허용하면서 박준영이 승리투수가 되는 일은 없었다. 박준영은 "군대에서 야구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 "야구를 밖에서 보니까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았다. 안 좋았던 부분은 보완하고 싶었고, 그런 마음으로 전역을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최대한 빨리 적응하자는 생각으로 했었는데, 후반에는 좀 아쉬웠다. 결과가 계속 안 나오다 보니까 자신감도 많이 죽었다. 그런데 옛날 같았으면 더 쓰러졌을 것 같은데, 이제는 준비했던 대로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등판에 대해서는 "현진 선배님이 10승을 앞두고 계셨으니까 던지시겠구나 싶었는데, SSG전 끝나고 딱 내가 던질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면서 "많이 부족했지만 결과는 잘 나온 거 같아서 뿌듯했다. 그래도 볼넷도 많고 안 좋았던 부분이 많아서 그걸 줄이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승리투수를 "많이 기대했다"고 했지만, 운명은 야속했다. 하지만 이번 기회가 말해주듯 박준영은 한화가 기대하는 젊은 투수 중 한 명이고, 팀도 본인도 그 잠재력을 확인했다. 박준영은 "좋았던 부분은 더 좋게 만들고, 안 좋았던 부분은 최대한 줄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해서,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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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두산 베어스 스카우트팀 박장희 수석 모친상

▲고인 : 故고음전 ▲빈소 :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1호실(11일(일)부터 23호실로 이동 예정) ▲발인 :  1월 12일 9시15분 ▲장지 : 수원시연화장 승화원 길준영

2026.01.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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