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손찬익 기자] “개인적인 기록은 정말 하나도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제가 나가는 경기만큼은 우리 팀이 꼭 이겼으면 하는 목표를 가지고 올 시즌에 임할 생각이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살아 있는 전설’ 양현종이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IA는 지난 2024년 87승 2무 55패로 압도적인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 라이온즈를 4승 1패로 꺾고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65승 4무 75패로 정규 시즌 8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맏형인 양현종 역시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543경기(2656⅔이닝)에 등판해 186승 12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올 시즌 190승을 넘어 200승 고지에 도전하는 상황이며, 2700이닝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또한 올 시즌에도 100탈삼진을 기록한다면 KBO리그 최초 12년 연속 1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도 세우게 된다. 하지만 그는 팀퍼스트 정신을 강조했다. 양현종은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를 마친 뒤 “개인적인 기록은 정말 하나도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제가 나가는 경기만큼은 우리 팀이 꼭 이겼으면 하는 목표를 가지고 올 시즌에 임할 생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시범경기에서는 세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최고 구속 139km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날씨도 추웠고 양현종은 스스로 맞춰가며 던지는 스타일이라 시즌이 시작되면 구속은 더 올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의 부담을 덜어줄 뜻도 밝혔다. 그는 “이제는 7~8이닝을 기대하기보다는 5이닝 3실점, 혹은 6이닝 3실점 정도만 해줘도 충분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관록으로도 그 정도는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신뢰를 보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6. 9:25
[OSEN=손찬익 기자] 순조로운 출발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인 1차 지명 출신 좌완 이승현이 퓨처스 무대에서 완벽투를 뽐냈다. 이승현은 26일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 6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3개. 1회 김민규(삼진), 정해원(우익수 파울 플라이), 한승연(2루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한 이승현은 박상준을 삼진으로 제압하고 김석환과 엄준현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3회 김선우와 박종혁을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이승현은 2사 후 한준희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민규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승현은 4회 1사 후 한승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박상준과 김석환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내야 땅볼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채운 이승현은 6회 신정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승현은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89 호투를 뽐냈다. 특히 9⅓이닝 동안 볼넷 1개를 내준 게 전부일 만큼 제구력이 돋보였다. 한편 삼성은 KIA를 5-3으로 눌렀다. 4회 1사 3루서 김상민, 이창용, 류승민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먼저 얻었다. 5회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했다. KIA는 6회 박상준의 내야 땅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고 7회 만루 찬스에서 김민규의 내야 땅볼과 한승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 더 따라붙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1번 2루수로 나선 양우현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재혁은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김상민과 이창용은 나란히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뇌진탕 증세로 조기 귀국한 포수 이병헌은 선발 마스크를 쓰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삼성 마운드는 선발 이승현에 이어 신정환, 황정현, 홍원표, 김백산, 김상호가 차례로 등판했다. 반면 KIA 선발 김태형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한승연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6. 8:35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4선발. 이대로 괜찮을까. 이영하는 26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0-0이던 1회말부터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김정민-이원준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이영하. 실점은 없었다. 이율예를 초구에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 처리한 뒤 2사 3루에서 거포 류효승을 풀카운트 끝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이영하는 여전히 0-0으로 맞선 2회말 대량 실점했다. 선두타자 최윤석에게 안타, 이승민을 볼넷, 다시 박명현에게 안타를 허용, 무사 만루에 처한 상황. 박정빈을 8구까지 가는 승부 끝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김민준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김정민 상대 초구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이영하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원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이영하는 중심타선을 만난 3회말 일시적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이율예와 류효승을 연달아 삼진 처리한 뒤 최윤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보냈다. 공 12개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4회말 다시 악몽이 펼쳐졌다. 2사 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이승민을 좌익수 뜬공, 이어 박명현을 3루수 땅볼로 잡고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늘린 이영하. 이어 박정빈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포구 실책이 발생하며 이닝 종료가 아닌 2사 1루가 이어졌다. 이영하는 폭투로 계속된 득점권 위기에서 김민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황희천에게 바통을 넘겼다. 투구수는 73개(스트라이크 42개). 황희천이 김정민, 이원준의 연속 볼넷으로 처한 만루 위기에서 이율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이영하의 승계주자 1명이 홈을 밟았다. 2019년 17승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던 이영하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방황하다가 불펜으로 정착해 작년 11월 4년 52억 원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속에는 늘 선발 복귀의 꿈이 있었고, 김원형 감독 부임과 함께 선발 경쟁에 참가하며 마침내 17승 영광 재현 기회를 얻었다. 이영하는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14일 이천 삼성 라이온즈전 3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에 이어 2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평균자책점은 7.71. 사직 경기의 표면적 기록은 반등이었으나 김원형 감독은 볼넷 4개에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영하는 그럼에도 사실상 선발 한 자리를 확보하며 이날 2군에서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김원형 감독은 “이영하를 비롯해 최민석, 최승용 등 선발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이 마지막 등판을 기분 좋게 마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지만, 이영하는 이번에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영하는 변수가 없는 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시범경기, 2군 경기의 부진을 딛고 본 게임에서는 17승 클래스를 뽐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6. 8:11
━ 내일 프로야구 개막…구단별 키 플레이어 지난해 사상 최초 12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가 오는 28일 45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이미 시범경기에 역대 가장 많은 관중(44만247명)이 찾아 지난 시즌을 능가하는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팬들의 발걸음을 전국의 야구장으로 끌어당길 10개 구단 키플레이어를 꼽아봤다. LG 트윈스 이재원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홈런 26개를 친 ‘잠실 빅보이’가 돌아왔다. 키 1m92㎝, 체중 105㎏의 거구에서 나오는 파워는 단연 국내 최고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0㎞를 웃돌고, 비거리 130m짜리 홈런도 쉽게 날린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가 떠난 좌익수 자리에 이재원을 중용할 계획이다. 한화 이글스 에르난데스 지난해 준우승을 이끈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모두 메이저리그(MLB)로 떠났다. 두 선수가 합작한 33승의 공백은 윌켈 에르난데스와 오웬 화이트가 메운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폰세의 몫이던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시범경기 10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았고, 최고 시속 155㎞를 찍었다. SSG 랜더스 김건우 지난해 10승대 투수 삼총사 중 드류 앤더슨과 김광현이 빠졌다. 좌완 김건우는 홀로 남은 미치 화이트(11승)의 뒤를 받칠 1순위 후보다. ‘김광현의 후계자’답게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 2선발로 낙점한 이숭용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탈삼진 능력은 확실하나 선발로 풀 시즌을 치른 적은 없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최근 타선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국내 선수다. 지난 두 시즌 도합 50홈런,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58홈런에 이른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대지만, 6안타 중 3개가 홈런이고 2개가 2루타다. 지난해 타석당 홈런 수를 유지하면서 타율을 0.280까지 끌어올린다면 35홈런도 가능하다. NC 다이노스 김주원 해설위원 대상으로 차세대 대형 유격수를 물으면 열 중 여덟 아홉이 꼽는 이름. 소속팀에선 일찌감치 주전 유격수를 꿰찼고,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한다. 지난해 144경기를 모두 뛰며 타율 0.289, 15홈런을 기록했다. 타율 3할과 20홈런을 실현한다면 NC도 장밋빛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다. KT 위즈 고영표 올해 26억원을 받는 KBO리그 투수 연봉킹. 2년 전 KT와 5년 107억원에 다년 계약을 했지만, 최근 2년간은 연봉 값을 해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6위로 처져 6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한 KT로선 고영표의 활약이 절실하다.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 부동의 마무리 투수지만 지난해 12월 고향 광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늑골을 다쳤다. 대만 1차 스프링캠프에 불참하고 일본 2차 캠프부터 몸을 만들었다. 최근 6년간 164세이브를 올린 그가 없는 롯데 뒷문은 상상하기 어렵다. 올 시즌 출발은 늦었지만, 100% 가까운 몸 상태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2024시즌 최대 유행어 ‘도니살(도영아 니땀시 살어야)’의 주인공. 당시 38홈런·40도루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엔 햄스트링을 다쳐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KIA도 정상에서 8위로 내려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맹활약한 그는 “올 시즌 부상은 없다”고 자신한다. 두산 베어스 곽빈 국가대표 코치진과 두산 포수 양의지가 한 목소리로 “올해 심상치 않다. 분명 일을 낼 것”이라 지목한 주인공. 2024년 다승왕으로 지난해 주춤했지만, WBC에서 본모습을 찾았다. 팀 복귀 후 시범경기에서 최고 시속 155㎞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9개(4이닝)를 잡아냈다. 가을야구 복귀를 이끌 선봉장이다.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기둥이 사라진 키움의 현재이자 미래. 지난해 전성기를 맞은 송성문은 MLB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고, 에이스 안우진은 불의의 부상으로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다. 올해는 이주형이 ‘가능성’ 그 이상을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다. 설종진 감독 또한 “이주형에게 기대가 크다”고 콕 집어 강조했다. 배영은.김효경.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3.26. 8:01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투수 열 자리 중 아홉이 외국인으로 채워졌다. KBO리그는 오는 28일 오후 2시 LG 트윈스-KT 위즈(서울 잠실),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인천),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대전),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대구),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창원)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의 문을 여는 개막전 선발을 일제히 공개했다. 요니 치리노스(LG)와 맷 사우어(KT)의 잠실 맞대결을 필두로 윌켈 에르난데스(한화)와 라울 알칸타라(키움), 미치 화이트(SSG)와 제임스 네일(KIA), 아리엘 후라도(삼성)와 엘빈 로드리게스(롯데), 구창모(NC)와 크리스 플렉센(두산)이 각각 정면충돌한다. 이들 중 치리노스, 후라도, 네일 등 3명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새 얼굴인 사우어, 에르난데스, 로드리게스는 개막전을 통해 KBO리그에 데뷔한다. 지난 시즌엔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 투수가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2017년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였다. 올해는 구창모가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17승) 라일리 톰슨이 개막 직전 부상으로 이탈해 구창모가 중책을 맡았다. 이호준 NC 감독은 “믿고 보는 구창모”라며 신뢰를 표현했다. 각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우승’ 또는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는 ‘2연패’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는 지난해 11월부터 새 시즌 목표를 통합 2연패로 잡고 준비해왔다”며 “올 시즌에도 좋은 상황과 어려운 상황이 모두 있겠지만, 팬분들이 많이 격려해주신다면 바라던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G 주장인 외야수 박해민은 “우리는 오직 우승만 바라본다”며 “우승을 놓칠 경우의 공약은 걸지 않겠다”고 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3.26. 8:01
[OSEN=잠실, 조형래 기자] “1위는 너무 뻔한 것 같다, 우리에게는 맞지 않는 목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과 전준우, 전민재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6 KBO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이날 김태형 감독은 미디어데이 자리에서 ‘입담꾼’ 역할을 자처하면서 재치있는 말들을 남겼다. “살다살다 별 일이 다 있었다”라고 운을 떼며 올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부상 및 징계 선수들이 빠진 상황을 자조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팬들에게는 “가을점퍼는 지금부터 사세요”라고 폭소를 자아냈다. 올 시즌 목표는 소박했다. 대부분의 구단이 올 시즌 목표 순위를 손가락으로 표현해달라는 사회자의 말에 손가락 1개를 펼쳤다. 지난해 꼴찌 키움 히어로즈는 손가락 5개를 펼치면서 5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키움과 함께 1위를 표시하지 않은 ‘유이’한 구단이 롯데였다. 김태형 감독, 전준우, 전민재는 모두 손가락 4개를 펼쳤다.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전준우는 김태형 감독의 의견임을 밝히면서 “감독님 의견에 동의한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가을야구가 일단 목표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셨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도 동감한다. 저희도 일단 가을야구를 먼저 가야 한다. 그 뒤에 우승을 하자는 말이 성립된다. 뻔한 답변? 맞지 않는 답변일 수도 있다”며 “지금 8년 동안 가을야구를 못갔다. 가을야구를 못 간 시즌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가을야구 경험을 먼저 하고 순서대로 올라가야 한다. 감독님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고승민 나승엽 등 4명이 대만 타이난 캠프에서 벌어진 도박 파문 때문에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동희와 박찬형 등 올해 주력으로 생각했던 선수들은 시범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올 시즌 역시 100% 온전한 상태로 시작하지 못한다. 2017년 이후 가을야구를 가지 못한 롯데인데, 올해도 모두가 하위권으로 롯데를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롯데는 시범경기 8승 2무 2패로 1위에 올랐다. 숱한 악재들 속에서 선수들은 더 단단해졌다. 시범경기 1위라는 결과는 젊어지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충분하다. 전준우는 “좋은 과정이 결과들로 이어졌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 준비했던 과정들이 확실으로 오는 것이지 않나.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다는 생각을 선수들도 많이 한 것 같다”면서 “너무 좋은 시범경기였다”고 전했다. 시범경기 1위의 결과는 우연이 아니라 팀이 더 단단해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캠프 때부터 연습량이 많았고 그에 따라서 자신감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많이 하면서 자기 플레이를 다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단단함은 쉽게 깨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26. 4:39
[OSEN=잠실, 조은혜 기자] "궁금하면 구독하세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룸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시즌종료 후 공약을 묻는 질문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한 다음, 10개 구단 구독자 1위 '이글스 TV'와 유튜브 콘텐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는 26일 현재 53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KBO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수치로 구독자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를 잡았던 문현빈은 공약으로 말한 콘텐츠가 어떤 콘텐츠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디어데이 종료 후 인터뷰에서 공약이 실체가 있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주장 채은성과 문현빈은 "당연하다. 말을 하지 않은 것 뿐"이라며 "그 어디에서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콘텐츠다. 궁금하면 구독을 하면 된다"고 웃었다. 문현빈은 "바베큐 파티는 팬분들이 모두가 못 즐기지 않나. 이건 똑같이 다 하실 수 있다"고 힌트를 전했다. 채은성은 "바베큐 파티를 하고 그런 건 이제 진부하다. 팬들이 좋아하실 만한, 누구도 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팬분들도 처음 경험해보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 구단 관계자들도 일단 이 공약을 비밀에 부쳤다. 대신 "어떤 프로스포츠에서도 하지 않았던 도전"이라고 귀띔했다. 한화의 2026시즌 공약이 어떤 콘텐츠가 될지는 곧 이글스 TV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는 지난해 144경기에서 83승57패4무를 기록하고 정규시즌 2위를 차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7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LG 트윈스에게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한화는 올해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홈에서 LG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했던 한화는 이번 시즌 'IT IS OUR TURN'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우승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26. 2:50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중심타자 문보경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나섰다. 문보경은 2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WBC에서 허리 잔부상을 당한 문보경은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후 시범경기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주사 치료를 받으며 재활을 했고, 몸 상태가 좋아진 이후 이날 처음 실전 경기에 출장했다. WBC 8강전 이후 12일 만에 경기 출장, 실전 감각이 무디었다.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구 질도 모두 빗맞은 땅볼 타구였다. 문보경은 1회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 상대로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 1사 후에 엄상백과 두 번째 대결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1사 1루에서 또다시 엄상백과 대결했다. 이번에도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고, 2사 2루가 됐다. 7회 2사 후에 김종수 상대로 140km 직구를 때렸으나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1-10으로 크게 뒤진 9회초 2아웃 후에 9번타자 김민수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문보경에게 5번째 타격 기회가 돌아왔다. 문보경은 김범준의 141km 직구를 끌어당겼으나 이번에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경기에 LG는 5선발 송승기가 선발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64구를 던지며 빌드업을 마쳤다. 마무리 유영찬이 1이닝을 11구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뜬공 1개와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문보경은 WBC 대회에서 맹활약했다. 5경기에서 타율 4할3푼8리(16타수 7안타) 2홈런 11타점 출루율 .526, 장타율 .938, OPS 1.464를 기록했다. 11타점으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미니카공화국)와 함께 공동 타점왕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의 WBC 타점왕 수상은 2006년 이승엽(10타점), 2009년 김태균(11타점)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이다. 그런데 문보경은 조별리그 일본과 경기에서 파울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에 부딪히는 허슬 플레이로 허리에 큰 충격이 왔다. 허리 잔부상으로 이후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염경엽 감독은 개막 직전 문보경을 퓨처스리그 경기에 2경기 정도 출장시켜 컨디션을 체크한다고 했다. 정규시즌 개막전에는 지명타자로 출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26. 2:25
KBO리그 개막을 맞이한 팬들을 위한 선물 프로야구 가이드북이 2026년에도 찾아왔다. 2026 프로야구 가이드북에선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비주얼이 강조된 편집 디자인과 직관적이면서도 디테일한 인포그래픽, 진일보한 전력 분석과 과감한 순위 예측,스타 선수들의 사인과 메시지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점과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능력과 특징, 전체적인 전력 요소 등을 팀별로 보기 좋게 정리해서 시원하게 알려 주는 다양한 리포트와 데이터로 꾸몄다. 또한 각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6인의 사진과 그 위에 새겨진 친필 사인과 함께 곁들여지는 새 시즌 각오 메시지를 통해 내가 좋아하고 응원하는 선수들의 손글씨 필체까지 만나볼 수 있다. 나유리, 조은혜, 이종서, 김민경, 윤승재, 김현세 6인의 야구 전문 기자들이 직접 담당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현장을 오가며 보고 들은 생생한 정보가 담겼다. 올 시즌 KBO리그 순위 예측는 물론 1군 정예 로스터 및 최정예 베스트 라인업까지 한번에 살펴볼 수 있다. 단순한 정보만 담긴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그치지 않고 좀 더 깊이 KBO리그를 즐길 수 있는 읽을거리들도 함께 한다. 아시아쿼터 도입과 피치클락 단축 등 변화를 요약했고, 사상 최초의 시민야구단인 울산 웨일즈의 탄생과, 17년 만에 8강에 진출한 WBC 대표팀의 이야기까지 한 권에 담았다. 팬들을 위한 특별 선물도 준비했다. 지난해에도 뜨거운 호응을 얻은 10개 구단 대표 인기 선수들의 ‘내 선수의 네 컷’ 포토 굿즈를 올해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서점 예약 판매 기간 동안 구매한 독자들은 KBO리그 스타 플레이어 10인이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직접 촬영한 네컷 사진이 담긴 사진 10세트를 전부 받을 수 있다. 사진은 도서와 함께 동봉 증정된다. 가격은 2만9000원, 256페이지로 구성됐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26. 1:46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FA 잠수함투수 엄상백이 롯데 자이언츠전 악몽을 딛고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엄상백은 26일 서산구장에서 펼쳐진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1회초는 험난했다. 1사 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손용준을 견제사로 잡았지만, 타석에 있던 함창건을 9구 끝 볼넷, 후속타자 서영준을 10구 끝 볼넷으로 연달아 내보냈다. 3B-2S 풀카운트에서 피치클락 위반으로 볼넷을 허용하는 변수까지 발생했다. 엄상백은 흔들리지 않고 이태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가까스로 이닝을 끝냈다. 다만 1회 투구수가 31개에 달했다. 엄상백은 1회초 부진을 딛고 2회초부터 비상했다. 문정빈, 추세현, 엄태경의 하위 타선을 만나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고, 3회초 2사 후 손용준에게 안타를 맞은 상황에서 함창건을 3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서영준-이태훈-문정빈 순의 중심타선을 만난 4회초 또한 11구 삼자범퇴였다. 엄상백은 1-0으로 앞선 5회초 첫 실점했다. 1사 후 엄태경에게 우중간으로 향하는 3루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이어 이한림 상대 1타점 동점 2루타를 허용했다. 엄상백은 문보경의 1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 위기를 손용준을 3루수 땅볼로 막고 극복했다. 엄상백은 1-1로 맞선 6회초 한서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2개(스트라이크 57개). 엄상백은 지난 시즌 한화와 4년 78억 원 FA 계약 첫해를 맞아 28경기 2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로 부진했다. 한화는 KT 위즈 시절 승률왕을 비롯해 두 차례 두 자릿수 승리(2022년 11승, 2024년 14승)를 보고 거액을 투자했지만, 첫 술에 배를 불리지 못했다. 엄상백은 올해 시범경기 또한 순탄치 못했다. 15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홀드를 챙겼으나 21일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 4이닝 10피안타 1볼넷 7실점 난타를 당해 패전투수가 됐다. 나흘의 재정비 기간을 거친 엄상백은 2군 무대에서 5이닝 1실점 투구를 펼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6. 1:42
BYD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DT네트웍스㈜(대표이사 권혁민)가 수원을 대표하는 프로야구단 kt wiz와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T네트웍스는 BYD 국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표 딜러사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인근 BYD Auto 수원 전시장을 비롯해 분당·동탄·서초 전시장을 운영하며 경기 전역과 서울을 아우르는 고객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유일의 프로야구단인 kt wiz와 협업해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브랜드 체감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스폰서십에 따라 DT네트웍스는 2026년 모든 kt wiz 홈 경기에서 3루 덕아웃 광고와 경기장 내 전광판 광고, BYD 고객전용 스카이 박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케이티위즈파크 내 BYD 팝업 스토어와 브랜드 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야구 팬과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참여형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같은 활동은 BYD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BYD는 맨체스터 시티, 인터 밀란 등 세계적인 명문 구단과의 협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DT네트웍스 역시 국내 프로야구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보다 친숙하게 알리고 있다. DT네트웍스 권혁민 대표이사는 “수원과 경기도민의 자부심인 kt wiz와 함께 하게되어 매우 뜻깊다”며 “지역 팬들과 호흡하며 kt wiz의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고, BYD가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동차 종합 서비스기업 도이치오토모빌 그룹 자회사인 DT네트웍스는 글로벌 1위 전기차 브랜드 BYD의 한국 대표 딜러사로 서울, 경기, 부산, 경남권역 네트워크 운영사다. BYD는 최근 돌핀(BYD DOLPHIN) 모델 출시를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6.03.26. 1:25
[OSEN=조형래 기자] 지난해 3월 벌어진 창원NC파크 인명 사고 관련한 경찰 수사 결과가 1년 만에 발표됐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의 시설관리 담당 직원 등 16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이사는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NC 구단도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경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26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를 낸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중대재해처벌법상 시민재해 등)로 창원시설공단과 원하청 시공사, 감리단, 시설 유지보수 업체, NC다이노스 구단 등 관계자 16명과 창원시설공단 법인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치 예정인 피의자들은 창원시설공단 직원 6명(전 이사장·현 이사장 직무대행 포함), 설계·시공 업무를 맡은 원하청 각 대표이사 1명, 감리단 소속 현장·책임감리 각 1명, NC 구단 직원 1명, 구조물 탈부착 당시 참여한 업체 관계자 5명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루버와 같은 공중이용시설물 내 비구조 부착물의 경우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우려가 있는 만큼 '지자체-공단-구단' 간 명시적인 규정으로 관리책임 범위를 명확히 할 필요 있다"고 제언했다. 이들은 창원NC파크 설계·시공·감리·유지보수 등 단계에서 과실을 일으켜 구조물 추락 사고를 내고, 관중을 다치거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혐의를 받는 관계자 20명을 입건해 조사했다. 지난해 3월 29일 NC의 홈구장 창원NC파크 4번 게이트 인근 구단 사무실 외벽에 붙어 있던 무게 33㎏짜리 에너질 절약·미관 개선용 알루미늄 외장 구조물이 17.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낙하한 구조물에 야구팬 3명이 다쳤고 머리 부상 정도가 컸던 20대 1명은 사고 이틀 만에 숨졌다. 또한 창원시설공단 소속 피의자 1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해당 피의자는 사고 1년 전 정기 점검 시 진단업체로부터 구조물 하자를 전달받고도 묵살·방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실 시공과 감리 소홀, 창원시설공단의 관리 부실, 창원시설공단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위반 등이 총체적으로 결합해 발생한 사고였다”고 설명하면서 “또 수사 과정에서 구단 측의 구장 유지관리 소홀과 일부 공사 관계자들의 불법 하도급 혐의도 밝혀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에 송치 결정된 피의자 16명 가운데 원청 시공사 대표는 직접 시공 의무를 위반해 일괄 불법 하도급을 한 뒤 현장 대리인을 배치하지 않는 등 관리·감독 없이 방치한 것으로 파악했다. 하청 시공사 대표는 시공 시 설계도상 풀림 방지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결과 파악됐다. 현장·책임감리 역시 무자격자 시공을 방치하고, 풀림 방지 조처가 없었음에도 적합 판정을 내리는 등 감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시설공단 직원들도 형식적인 점검으로 구조물 하자를 방치하고, 결과 보고서마저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유리창 교체 업무 맡은 원하청 업체와 건물 관리 업무를 담당한 업체 관계자도 현장·관리 감독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전문성과 관련 경험 없이 구조물을 탈부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과 현 이사장 직무대행은 공단 경영책임자로서 창원NC파크를 중대시민재해 대응 필요 시설로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과 공단 법인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경남 지역에서 중대시민재해로 경영책임자와 법인이 검찰에 송치되는 것은 창원시설공단이 첫 사례다. 한편, NC 다이노스 구단 법인과 대표이사는 2019년 창원시설공단과 '사용수익 허가 계약'상 사용 수익자로서 건축 분야를 제외한 설비의 소모성 유지·관리(전기·기계·소방 등) 책임만 있는 것으로 인정돼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NC 구단 경영지원팀 시설담당은 유리창 교체를 위해 사고 당시 추락한 구조물을 2022년 12월 탈·부착할 때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인정됐다. NC 구단은 “구단은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구단은 수사기관의 판단을 존중한다. 다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서는 사실관계와 책임 범위에 대해 소명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 창원NC파크의 시설관리를 보완하기 위해 시설 전문가인 창원시설관리공단이 2026시즌부터는 창원NC파크의 모든 시설을 담당하기로 했으며, 구단은 경기 진행과 관련된 안전 부분에 한해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과 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유가족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26. 1:13
[OSEN=잠실, 손찬익 기자]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우승 공약은 무엇일까. KBO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LG 대표 선수로 나선 임찬규는 잠실구장의 마지막 시즌을 멋지게 장식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잠실구장에서 팬들과 맥주 파티를 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시즌인 만큼 팬들도 춥더라도 잠실구장에서 맥주 파티가 열리길 원한다. 차명석 단장님께서 사비를 털어 고급 위스키를 제공하고 참가 인원도 늘리실 거다. 단장님께서 사비를 쓰신다면 선수들이 참가 안 하겠는가. 많은 팬들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후 팬들과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던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는 올해도 똑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지난해 아쉽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 시즌 우승 적기라고 생각한다. 우승 후 1000명의 팬들과 에버랜드에서 일일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KT 위즈의 신인왕 출신 안현민의 깜짝 공약도 눈에 띄었다. “시즌 후 야구장에서 운동회를 여는 건 물론 가을 야구에 진출하면 팬들을 선정해 저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화 이글스 문현빈은 “10개 구단 가운데 구독자 1위인 이글스TV와 유튜브 컨텐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는 롯데 선수들이 팬들을 위한 부산 여행 가이드로 깜짝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일정의 마지막은 사직구장 바베큐 파티로 장식할 계획.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그리고 KIA 타이거즈는 카페에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KIA 양현종은 “야구장 안에 있는 인크커피에서 선수들이 빵도 굽고 커피도 드리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은 “시즌을 잘 치르고 식당을 섭외해 팬들과 소고기 파티를 열고 싶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6. 1:04
[OSEN=이선호 기자] 문학 징크스를 털까.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33)이 제 1선발로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SG 랜더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자신의 첫 승과 팀의 첫 승 도전이다. 그러나 쉽지 않은 상대이다. 문학구장 3경기에서 좋은 기억이 별로 없다는 점도 있다. 입단 첫 해 2024시즌 6월13일 문학 마운드에 올라 6이닝을 소화했으나 9안타(1홈런)를 맞고 5실점했다. 9개의 탈삼진을 곁들였으나 피홈런이 컸다. 5회말 한유섬에게 스리런포를 맞은 것이 퀄리티스타트 실패로 이어졌다. 이날 패전을 안았다. 이해 방어율왕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우승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25시즌 5월11일 설욕에 나섰으나 무위에 그쳤다. 4이닝 소화에 불과했고 8안타 2볼넷을 내주고 7실점으로 더 부진했다. 2회부터 5회까지 매이닝마다 위기에 몰렸고 SSG 타자들에게 적시타를 잇따라 맞고 계속 실점했다. 이날도 승리가 아닌 패전을 안았다. 한 달만인 6월22일 문학경기에서는 만회하는 듯 했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7회들어 1사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만난 한유섬에게 초구 147km짜리 투심이 공략당했다. 역전 스리런홈런을 내주고 강판했다. 팀이 5-4로 재역전승해 패전을 면했다.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를 당했다. 문학구장의 평균자책점(ERA)가 8.27에 이른다. KBO리그 2년 ERA 2.38에 불과한 투수에게는 징크스가 아닐 수 없다. SSG 타자들 가운데 박성한(11타수 5안타) 최지훈(15타수 6안타) 조형우(7타수 5안타) 에레디아(12타수 4안타) 정준재(12타수 4안타) 에 약했다. 한유섬에게는 유일하게 2홈런을 내주었다. 최정은 5타수 1안타이다. 올해는 SSG 타선에 재기를 노리는 김재환이 가세했다. 김재환을 상대로 2년동안 14타수4안타를 기록했다. 여기에 고명준의 장타력이 심상치 않다. 시범경기에서 6홈런을 터트리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경계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명준은 네일을 상대로 2년동안 7타수2안타를 기록했으나 한결 강력해진 펀치력으로 공략에 나선다. 네일은 작년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KIA와 200만 달러(약 30억 원)에 계약했다. 3년째도 에이스로 굳건한 자리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킥 체인지업을 더욱 예리하게 만들었고 완급투구를 위해 커브까지 다듬었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8⅔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문학에서 3년차 첫 마운드에 오른다. 숙제를 풀면 무적의 시즌3를 예고하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26. 0:40
지난해 사상 최초 12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가 오는 28일 45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이미 시범경기에 역대 가장 많은 관중(44만247명)이 찾아 지난 시즌을 능가하는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팬들의 발걸음을 전국의 야구장으로 끌어당길 10개 구단 키플레이어를 꼽아봤다. ━ LG 트윈스 이재원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홈런 26개를 친 '잠실 빅보이'가 돌아왔다. 키 1m92㎝, 체중 105㎏의 거구에서 나오는 파워는 국내 최고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0㎞를 가볍게 넘기고, 비거리 130m짜리 홈런도 쉽게 날린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가 떠난 좌익수 자리에 이재원을 중용할 계획이다. ━ 한화 이글스 에르난데스 한화는 지난해 준우승을 이끈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모두 메이저리그(MLB)로 보냈다. 그들이 합작한 33승의 공백은 윌켈 에르난데스와 오웬 화이트가 메워야 한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폰세의 몫이었던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시범경기에서 10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았고, 최고 시속은 155㎞를 찍었다. ━ SSG 랜더스 김건우 지난해 SSG가 배출한 10승 투수 셋 중 드류 앤더슨과 김광현이 빠졌다. 11승 투수 미치 화이트의 뒤를 받칠 후보가 좌완 김건우다. 김광현의 후계자로 꼽히는 김건우는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해 그를 2선발로 낙점한 이숭용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탈삼진 능력은 확실한데, 선발로 풀 시즌을 치른 적은 없다. ━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최근 삼성에서 가장 홈런을 많이 친 국내 타자는 김영웅이다. 지난 두 시즌 합계 50홈런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까지 합하면 58개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대였지만, 6안타 중 3개가 홈런이고 2개가 2루타였다. 지난해의 타석당 홈런 수를 유지하면서 올해 타율을 0.280까지 끌어올린다면, 35홈런도 가능하다. ━ NC 다이노스 김주원 해설위원들에게 차세대 대형 유격수를 물으면 열 중 여덟아홉은 김주원을 꼽는다. 이미 팀에선 주전 유격수를 꿰찬 지 오래고,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한다. 김주원은 지난해 144경기를 모두 뛰며 타율 0.289, 15홈런을 기록했다. 이제 타율 3할과 20홈런을 넘볼 차례다. NC의 장밋빛 시나리오도 여기서 출발한다. ━ KT 위즈 고영표 올해 KBO리그 투수 연봉킹은 26억원을 받는 고영표다. 그는 2년 전 KT와 5년 107억원에 다년 계약을 했지만, 지난 2년간 연봉 값을 해내지 못했다. KT는 지난해 6위로 처져 6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고영표가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지난해 12월 고향 광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늑골을 다쳤다. 대만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하고 일본 2차 캠프부터 겨우 몸을 만들었다. 최근 6년간 164세이브를 올린 그가 없는 롯데 뒷문은 상상하기 어렵다. 올 시즌 출발은 늦어졌지만, 다행히 100% 가까운 몸 상태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 KIA 타이거즈 김도영 2024시즌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도니살(도영아 니땀시 살어야)'이었다. 김도영은 38홈런·40도루를 해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 햄스트링을 다쳐 30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KIA도 정상에서 8위로 내려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맹활약한 그는 "올 시즌 부상은 없다"고 자신했다. ━ 두산 베어스 곽빈 국가대표 코치진도, 두산 포수 양의지도 입을 모아 "올해 곽빈이 심상치 않다. 분명 일을 낼 것"이라고 했다. 2024년 다승왕 곽빈은 지난해 주춤했지만, WBC에서 본모습을 찾았다. 팀 복귀 후 시범경기에서 최고 시속 155㎞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9개(4이닝)를 잡아냈다. 가을야구 복귀를 노리는 두산의 선봉장이다. ━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지금 키움엔 기둥이 없다. 지난해 전성기를 맞은 송성문은 MLB에서 새 도전을 시작했고, 에이스 안우진은 불의의 부상으로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다.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이주형의 어깨가 점점 무거워진다. 그에게 올해는 '가능성' 그 이상을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다. 설종진 감독은 "이주형에게 기대가 크다"고 콕 집어 강조했다. 배영은·김효경·고봉준 기자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3.26. 0:11
[OSEN=잠실, 조형래 기자] 잔잔했던 미디어데이에 입담 폭탄이 떨어졌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정석적인’ 답변이 아닌 자학하면서도 재치있는 말로 미디어데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O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0개 구단 감독과 구단별 2인의 대표선수가 참가했다. KBO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0개 구단 감독과 구단별 2인의 대표선수가 참가했다. LG는 박해민 임찬규, 한화 채은성 문현빈, SSG 오태곤 조병현, 삼성 구자욱 강민호, NC 박민우 김주원, KT 장성우 안현민, 롯데 전준우 전민재, KIA 나성범 양현종, 두산 양의지 곽빈, 키움 임지열 하영민이 대표선수로 참가했다. 10개 구단 사령탑들의 올 시즌 출사표와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하는 순서로 미디어데이의 포문을 열엇다. 올해 개막전 매치업 순서대로 출사표를 밝혔다. 모두 우승과 선수단을 향한 격려 등을 팬들에게 당부했다. 8번째로 마이크를 잡은 김태형 감독은 “작년도 그렇고 올해 초도 그렇고 살다살다 별 일을 다 겪었다”면서 미디어데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해 후반기 12연패 추락, 그리고 올해 초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벌어진 도박 스캔들을 암시했다. 자학 출사표였다. 그러면서도 “그건 그것이다”며 지나간 것은 잊겠다고 강조하며 “올해 선수들이 많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좋은 흐름 시즌에도 가져가서 좋은 흐름을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시즌 성적을 위해 ‘트리거’가 될 요소 혹은 선수에 대한 질문에 김태형 감독은 “방아쇠를 많이 당기고 싶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지금 공백이 있다. 부상 선수도 있다”라라고 말끝을 흐렸다. 도박 파문 징계를 받은 선수들을 의미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 한태양 이호준, 그리고 손호영이 내야로 들어왔고 고참들이 돌아가면서 1루를 보게 된다”며 “시범경기 통해서 자기 역할들을 많이 잘해줬다. 부상 선수나 경기 수에 맞춰서 들어올 수 있는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팀이 더 탄탄해질 것이다. 그 전까지 팀이 잘 뭉쳐있기 때문에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감독들을 향한 팬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태형 감독에게는 “올해는 가을점퍼 진짜 사도 되나요?”라는 질문이에 김태형 감독은 곧바로 “사세요”라고 답하면서 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지금도 날씨가 쌀쌀하니까 지금부터 사서 입으세요. 그리고 가을까지 쭉 입으시면 됩니다”며 가을야구를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히트상품에 대해서는 유격수 전민재와 신인 투수 박정민을 꼽았다. 김태형 감독은 “저희는 전민재 선수 박정민 선수 두 선수가 잘해주고 있고 전민재 작년에 와서 작년에 좋은 활약 해줬다. 중심을 잡아준다면 팀이 탄탄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태형 감독은 “작년은 사실 너무 아쉬운 한 해였다. 그 경험을 통해서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꼈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고참들의 경험과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가을야구 꼭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26. 0:10
[OSEN=홍지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의 우완 고바야시 주이가 KBO 최초 시민구단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울산 웨일즈는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웨일즈는 노강민(3루수) 변상권(우익수) 김동엽(지명타자) 알렉스 홀(좌익수) 오현석(1루수) 예진원(중견수) 김수인( 2루수) 박제범(포수) 신준우(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고바야시. 184cm 84kg의 안정적인 투구를 자랑하는 고바야시는 NPB 소프트뱅크 출신이다. 계약 총액 8만 달러로 웨일즈에 합류했고, 지난 20일 롯데전에서 4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전날 NC를 9-1로 완파하며 창단 첫 승리를 거둔 웨일즈는 이날 고바야시가 5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던 고바야시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재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우성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뺏렸다. 고바야시가 동점 허용 후 웨일즈는 5회초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신준우의 적시타, 노강민의 몸에 맞는 볼 이후 변상권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김동엽이 2루수 쪽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당했지만, 상대 2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노강민이 홈을 밟았다. 웨일즈의 4-1 리드. 고바야시가 5회 들어 추가 실점을 했다. 윤준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고 안중열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신성호에게 안타를 뺏기면서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박인우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주며 누상의 주작 2루까지 갔지만, 아웃카운트 하나 만들었고 박시원을 1루수 쪽 땅볼, 권희동을 3루수 쪽 땅볼로 잡으면서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바야시는 한재환을 헛스윙 삼진, 이우성을 유격수 쪽 땅볼로 막은 뒤 교체됐다. 고바야시 이후 남호, 서영준, 김도규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 20일 롯데에 1-3 패배, 21일 1-9 완패를 당한 웨일즈. 22일 경기에서는 3연패에 빠졌으나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7-9 패배. 그리고 이틀 쉬고 25일 NC 상대로 감격의 첫 승을 거뒀고, 이날 2연승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26. 0:09
[OSEN=잠실,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2026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 그리고 상품을 소개했다.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룸에서 2026 신한 SOL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가 열렸다. 각 구단의 감독을 비롯해 KBO리그 10개 구단 주장과 대표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감독들에게 이번 시즌 선수 혹은 굿즈 등 올해 대표상품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은 "겨울동안 훈련도 많이 했고, 준비도 잘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안치홍의 이름을 꺼냈다. 안치홍은 지난 11월 열린 2차드래프트에서 키움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 14안타 2홈런 10타점 7득점 타율 0.341로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주장 양의지와 곽빈이 "쭉 계속해서 두산의 히트상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 선수, 신인투수 박정민 두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 전민재는 작년에 와서 정말 좋은 활약을 했고, 올해도 내야 중심을 잡아준다면 팀이 탄탄해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이강민 선수, 류현인 선수가 톡 튀어나온다면 팀 인기가 많이 올라갈 것 같다. 꼭 잘해주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주장 박민우와 내기를 했는데, 120경기 선발로 수비를 나간다면 대박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지난해 신인 배찬승을 얘기했다. 박 감독은 "올해 키포인트는 배찬승 선수일 것 같다. 1년 경험을 했기 ��문에 성숙해졌다고 판단한다. 불펜에서 큰 힘이 된다면 목표ㅗ 했던 우승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얘기하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히어로 노경은, 조병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에 찬 답변을 내놨다. 김 감독은 "오랜 시간 보진 않았지만 어린 선수가 굉장히 담대하고 탄탄하다.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굿즈를 소개해도 된다는 사회자의 말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KIA의 '서드 유니폼'을 얘기했다. KIA는 올 시즌부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일요일 홈경기마다 타이거즈 왕조의 상징인 검은색 바지, 빨간색 상의의 서드 유니폼을 입는다. . 이범호 감독은 "이번 캐치프레이즈가 '다시 뜨겁게'다. 주말에 입게 되는 서드 유니폼은 예전의 명성을 찾기 위한 '검빨' 유니폼이다. 많은 경기 승리해 최고의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 선수, 가 아니고요 '먼작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먼작귀'는 최근 LG가 컬래버레이션을 발표한 캐릭터 상품. 염 감독은 "경기는 선수들이 앞장서서 이길 거고, 우리 팀 굿즈 '먼작귀' 많이 사랑해달라"고 맘껏 홍보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26. 0:00
[OSEN=강희수 기자]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온다. 때 맞춰 다음(Daum) 스포츠 ‘비더레전드’도 몸을 풀었다. 올해는 총상금 2억 원 규모로 몸집을 크게 키웠다. KBO 리그 개막 이벤트도 따로 마련을 했다. 지난 해와 달리 다음(Daum) 스포츠는 운영사가 달라졌다. 카카오에서 분사한 에이엑스지(AXZ corp. 대표 양주일)가 새 출발의 의미를 담아 2026시즌 ‘비더레전드’를 의욕적으로 개편했다. ‘비더레전드’는 다음 스포츠의 참여형 안타 예측 서비스다. 안타 예측에 도전하고 성공하면 상금을 획득한다. 다음 앱에서 경기 당일 10개 구단 타자 중 안타를 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를 선택하고, 해당 선수가 안타를 기록하면 콤보가 누적되는 방식이다. 26일 다음 스포츠는 "KBO 야구팬들이 경기에 더욱 몰입해 관람하고,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를 누릴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비더레전드’는 콤보 달성 구간별로 포인트를 차등 지급하는 단계형 보상 구조를 도입했다. 40콤보 달성 시 카카오페이 500만 포인트, 30콤보 달성 시 카카오페이 50만 포인트, 20콤보 달성 시 카카오페이 5만 포인트, 10콤보 달성 시 카카오페이 5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보상 규모도 대폭 강화했다. 총상금을 기존 5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해 전년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늘렸다. 보상은 KBO 리그 개막일인 3월 28일부터 한국시리즈 종료 시점까지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KBO 리그 개막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리그 개막 후 4월 30일까지 5콤보를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카카오페이 1000포인트가 제공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6.03.25. 23:54
[OSEN=잠실, 손찬익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2년 연속 통합 우승의 꿈을 이루기 위해 디테일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KBO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팀의 핵심 포인트를 공개하는 트리거 인터뷰에 나섰다. 염경엽 감독은 “LG는 10개 구단 가운데 디테일이 가장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장점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격, 수비, 주루에서 디테일이라는 건 기본기라고 생각한다. 기본기 중심의 훈련과 경기를 통해 올 시즌에도 질 높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통해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탄탄한 계투진을 강점으로 꼽은 염경엽 감독은 “여느 때와 다르게 많은 자원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하는데 김진성과 유영찬이 중심을 잡아주고 지난해 고전했던 장현식, 이정용, 함덕주 그리고 한 단계 성장한 김영우 등 계투진이 잘해준다면 올 시즌에도 분명히 우리가 생각하고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한화와 11년 307억의 장기 계약을 맺은 노시환에 대해 “계약 후 여러 이야기가 나온 걸 봤는데 제가 볼 때 그 정도 받을 만한 능력이 있다. 노시환의 장기 계약은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체력, 기본기, 디테일을 올 시즌 키워드로 내세웠다. “우리 팀은 앞으로 계속 강팀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봤는데 세 가지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맏형’ 최형우의 복귀 효과를 기대했다. “최형우가 다시 오면서 선수들이 나이를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런 힘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스프링캠프에 많은 선수들을 데려간 이유에 대해 “캠프에서 연습 경기를 치를 상대 팀이 없다 보니 청백전을 하기 위해 선수들을 많이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신인 내야수 이강민의 활약을 기대하며 “우리 팀에 유격수가 필요했는데 신인 이강민이 아주 잘해주고 있다. 그리고 8명의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하며 뎁스가 아주 강해졌다. 우리 팀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다. 뎁스 강화에 집중했고 두터운 야수진과 투수진으로 한 시즌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롯데 자이언츠의 김태형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아쉬워 하며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팀이 굉장히 탄탄해질 것”이라며 “그 전까지 선수들이 잘 뭉쳐 올 시즌 좋은 흐름으로 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현재까지 선수들 모두 큰 부상 없이 자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린 상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개인보다 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가 감독으로 있는 한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며 희생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5.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