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조은혜 기자] "노력을 많이 했다는 거예요." KIA 타이거즈 박민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 상대 3회초 3루수 땅볼, 5회초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민은 3-3 동점이던 7회초 한화 이상규의 136km/h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4 동점이 된 9회초에는 정우주와 풀카운트 승부 끝 몸쪽 코너로 들어온149km/h 직구를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20일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좌중간으로 가는 건 깜짝 놀랐다. 마지막 홈런도 우타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세였다. 타격감이 그만큼 좋다는 소리인 것 같다"면서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된 게 아닐까 한다. 그러면서 타이밍도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문 감독도 "상대가 굉장히 좋은 볼을 쳤다. 그런 타구가 거저 나오는 게 아니라 노력을 많이 했다는 거다. 우주가 맞을 때에도 실투 정도는 아니었다. 타자가 잘 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민은 전날 연타석포를 포함해 시범경기 7경기에 나와 22타수 10안타 6타점 4득점 타율 0.455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호령(0.474)에 이어 리그 타율 1위, 타점은 팀 내 1위다. 박민은 "올해 준비를 많이 한 게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손 위치도 조금 내렸고, 타격 타이밍이나 어프로치, 2스트라이크 이후 타격 등 타격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김)선빈 선배, 조승범 코치님이나 감독님께서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기아 유니폼을 입은 박민은 2023시즌 종료 후에는 호주프로야구(ABL) 캔버라 캐벌리에 파견되는 등 구단의 기대를 받았으나 아직은 1군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올해 역시 내야 경쟁이 만만치 않지만, 박민은 "안 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더 많이 생각하고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직 (구단의 지원에) 보답을 못해서,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일단 개막전 엔트리가 1차 목표다. 1군 풀타임으로 뛰면서 100경기 이상 나가고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19. 20:49
- 팬 참여형 프로그램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 협업 - 함성·질주·배틀 미션으로 팀 순위 경쟁…제주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야구 응원 콘텐츠 [OSEN=홍지수 기자] KBO리그의 함성이 제주에도 울려퍼진다. KBO는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9.81파크 제주’와 함께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KBO 리그 구단을 응원하는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성파인텍 모노리스 사업부가 운영하는 ‘9.81파크 제주’는 중력을 활용한 대표 액티비티 ‘레이스 981’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형 테마파크다. 이름은 중력가속도(g=9.81m/s2)에서 유래한 것으로, 몸으로 직접 플레이하는 체험형 시설에 인공지능부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의 편리성과 아날로그적 역동성을 결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은 응원하는 구단의 응원단장이 되어 실제 리그에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는 팬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KBO 리그 개막에 맞추어 오는 28일부터 '9.81파크 제주'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희망 구단의 패키지를 구매하면 해당 구단 소속으로 파크 내 액티비티 미션에 도전할 수 있으며, 이용객의 주행 데이터, 함성(데시벨) 등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된 미션 수행 결과가 소속된 구단 순위에 반영된다. 총 12종의 미션 중 대표 미션인 ‘함성을 폭발시켜라’는 9.81파크의 ‘소리질러’ 시스템에 KBO 리그 응원 문화를 접목하여 기획되었다. ‘레이스981’의 출발 순간, 일정 데시벨 이상으로 응원 구호를 외치면 가속 부스터가 발동된다. 레이스 후에는 주요 장면을 담은 개인별 응원 레이싱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구단 순위 경쟁과 함께 개인별 데이터인 ‘응원단장 능력치’도 제공된다. ‘5툴 플레이어’ 개념을 차용한 ▲질주력(레이스981) ▲돌진력(링고) ▲열정력(응원질러·세리모니) ▲생존력(아레나·프로아레나) ▲회전력(하늘그네)의 5가지 지표를 통해 더욱 정교한 경쟁과 도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구단별 소속감과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공간 연출도 파크 곳곳에 마련한다. 구단별 유니폼을 전시한 ‘981 클럽하우스’ 및 입구 디스플레이존을 통해 제주도에서도 KBO 리그의 열기를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KBO와 대성파인텍 모노리스 사업부는 ‘내 꿈은 KBO 981리그 응원단장’ 캠페인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팬 경험 제공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9. 20:35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의 조기 복귀가 희망적이다. 마지막 시범경기에 등판 가능성이 생겼다. LG 트윈스는 20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손주영의 향후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염 감독은 “주영이는 토요일(21일) 피칭을 하는 거 보고, 괜찮으면 마지막 시범경기에 올라가서 40개 정도 던질 거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WBC 대표팀에서 복귀한 손주영은 19일 LG 선수단에 합류해 캐치볼을 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손주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호주와 마지막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만 던지고 팔꿈치 부상으로 교체됐다. 한국은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지만, 손주영은 마이애미행 전세기를 타지 못하고 10일 귀국했다. 서울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LG 구단은 지난 11일 ‘손주영은 좌측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으로 10일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염경엽 감독은 19일 “주영이도 생각보다 좋다. 잘 스톱한 것 같다. 우리 코치가 갔으니까 스톱도 가능했다. 내가 봤을 때 주영이 성격상 스톱이 안 된다. 무조건 던진다고 그랬을 거다. 우리 코치가 안 갔으면 마이애미까지 갔다 왔을 거다. 워낙 욕심이 많다"고 언급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던 김광삼 투수코치와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손주영의 몸 상태를 잘 체크해서 더 큰 부상을 방지했다. 19일 SSG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송승기는 시범경기에는 더 이상 출장하지 않고, 2군 경기에 나가서 던질 계획이다. 염 감독은 “승기는 어제 생각보다 좋았다. 승기는 2군 경기에서 한 번 던진다. 70개 정도 던지고 올거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 홍창기(우익수) 오스틴(1루수) 박동원(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 이재원(좌익수) 이주헌(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김성욱(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가 선발 출장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9. 20:29
[OSEN=대전, 박준형 기자] 2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진행됐다. 전날 한화는 4-5로 끌려가다 9회말 허인서의 동점 홈런과 김태연의 끝내기 홈런으로 7-5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경기 앞서 KIA 이태양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2026.03.20 / [email protected] 박준형([email protected])
2026.03.19. 20:26
[OSEN=수원,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도 시즌 구상을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설종진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엔트리 짜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도 안돼서 고민하는 것보다는 서로서로 잘해서 고민을 하는게 낫다”며 웃었다. 키움은 지난 19일 KT전에서 11-4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반 교체로 출전한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포지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주형(중견수) 안치홍(지명타자) 트렌턴 브룩스(1루수) 최주환(3루수) 박찬혁(우익수) 박주홍(좌익수) 어준서(유격수) 김동헌(포수) 박한결(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정현우다. 송성문(샌디에이고)이 떠난 3루수 자리는 당초 안치홍이 맡을 것으로 보였지만 수비 문제 때문에 지금은 최주환이 주로 나서고 있다. 여기에 서건창이 경쟁자로 가세한 상황이다. “최주환이 최근 보지 않았던 포지션이기 때문에 계속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고 말한 설종진 감독은 “서건창도 아직 1루와 3루를 같이 훈련중”이라면서 “2루수와 유격수가 젊은 피 선수인데 3루수까지 신인급 선수가 하면 리더가 없다. 1루에 브룩스가 나간다고 하면 3루는 베테랑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3루수로 베테랑을 기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외국인타자 브룩스는 외야수로 생각을 하고 영입했지만 현재는 1루수로 나서고 있다. 설종진 감독은 “7대3으로 보면 된다. 1루수가 7이다. 외야에 지금 경쟁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데 굳이 브룩스까지 외야로 갈 필요가 없다고 본다. 1루수 수비가 안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외야에서는 중견수 이주형이 주전선수로 확정이 됐고 박주홍, 임지열, 박찬혁, 추재현 등이 나머지 코너 외야수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설종진 감독은 “박주홍과 임지열이 컨디션이 아직 안 올라와 고민이 있다. 그렇지만 박찬혁이 잘해주고 있고 추재현도 괜찮다. 그래서 계속 기회를 주고 경쟁을 시키는 상황이다. 2~3일 정도 지나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발진도 아직 확정은 아니다. 라울 알칸타라, 네이선 와일스, 하영민이 선발 로테이션 세 자리를 가져가고 카나쿠보 유토, 정현우, 김윤하가 남은 두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5촌 외조카로 잘 알려진 김윤하는 지난 시즌 19경기(88이닝) 12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개인 17연패를 당해 역대 최다연패 위기에 몰려있지만 올해도 선발투수로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지난 19일 등판에서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설종진 감독은 “김윤하는 어제가 선발 첫 등판이었다.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한 번 더 기회를 줄 생각이다. 유토는 3이닝을 한 번 던졌고 불펜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불펜으로 한 번 더 나간다. 그 결과를 보고 선발진을 확정할 계획이다. 배동현도 5선발 후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9. 20:25
[OSEN=창원, 손찬익 기자] 드디어 첫 출격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이 첫선을 보인다. 오러클린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추격한다. 박진만 감독에 따르면 2이닝 투구수 40개 안팎을 소화할 예정. 지난달 맷 매닝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대체 선수를 물색해 온 삼성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오러클린과 손잡았다. 즉시 영입이 가능하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계약 조건은 6주간 총액 5만 달러. 오러클린은 6주 단기 계약을 통해 기량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00년생 오러클린은 키 196cm 몸무게 101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가진 좌완 투수로서 메이저리그 통산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66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9경기 19승 26패 평균자책점 4.33. 오러클린은 2026 WBC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찍었다. 5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2피안타 2탈삼진) 완벽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9일 한국을 상대로 3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KBO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들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에 대해 들었다. 좌완 이승현과는 호주에서 한 팀에서 뛰기도 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승리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지켜봐 달라". 오러클린의 입단 소감이다. 호주 프로야구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오러클린과 함께 뛰었던 좌완 이승현은 "오러클린과 가깝게 지냈는데 항상 열심히 하고 성격도 좋아 팀에 잘 적응할 것 같다. 대구에 가면 같이 식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현이 지켜본 오러클린의 장점은 무엇일까. "슬라이더의 위력이 아주 좋다. 원하는 코스에 다 던진다. 직구 구속이 잘 나오니까 좌타자들도 상대하기 어려울 거고 경기 운영 능력도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러클린이 던지는 걸 유심히 보고 배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오러클린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1이닝을 맡길 생각이었는데 2이닝 던지겠다고 하더라. 팀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하겠다는 자세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오러클린은 20일 NC를 상대로 KBO 데뷔전을 치른 뒤 오는 23일 또는 24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박진만 감독은 "KIA전에서는 투구수 60~70개 정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합류한 오러클린과 5선발 좌완 이승현의 케미를 반긴 박진만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잘해야 한다.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19. 19:36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0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 홍창기(우익수) 오스틴(1루수) 박동원(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 이재원(좌익수) 이주헌(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치리노스는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다가 돌아온 국가대표 선수들이 19일부터 합류해 완전체를 이뤘다. 박해민과 신민재는 19일 SSG와 시범경기부터 선발 출장했고, 박동원은 20일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왔다. 박동원은 19일 경기 후반 대타로 출장해, 2사 1루에서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허리 잔부상으로 재활 중인 WBC 타점왕 문보경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2군 선수단과 머무르며 컨디션을 조절한다. 정규 시즌 개막 직전에 2군 경기에 1~2경기 출장할 예정이다. 송승기가 19일 SSG와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유영찬은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유영찬은 20일 경기는 쉬고, 21일 대구 삼성전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SSG는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김성욱(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가 선발 출장한다. 한유섬은 최근 허리가 불편해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빠졌다. 몸 상태를 체크 중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9. 19:24
[OSEN=홍지수 기자]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이하 STLC)는 “울산시체육회와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이하 울산웨일즈) 공식 후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STLC 올리비에 벨리옹 대표와 울산광역시체육회 김철욱 회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TLC는 2026 시즌 동안 프리미엄 엔진오일 브랜드 ‘토탈에너지스 쿼츠(TotalEnergies Quartz)’를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토탈에너지스 쿼츠의 브랜드 로고는 울산웨일즈 선수단 유니폼과 경기장 외야 배너 등에 노출되며, 홈 경기에서는 브랜드 체험 부스, 시구·시타, 브랜드 데이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시민과 야구 팬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울산웨일즈는 2026년 2월 창단된 최초의 시민구단으로서, KBO 퓨처스리그에 참여한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을 지향하며, 울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스포츠 문화 형성과 지역 사회 참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울산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STLC는 울산웨일즈와 협업을 계기로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과 시민구단 간의 연대를 바탕으로 상호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TLC 올리비에 벨리옹 대표는 “울산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STLC가 울산웨일즈와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체육회 김철욱 회장은 “울산웨일즈가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구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STLC의 후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스포츠 발전과 시민 참여 확대에 의미 있는 시너지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웨일즈는 3월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2026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치르며 첫 시즌을 시작한다. 퓨처스리그는 3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며, STLC는 후원 기간 동안 다양한 현장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S-OIL TotalEnergies Lubricants Co., Ltd)는 단일 공정 기준 세계 2위의 윤활 기유 생산 업체인 에쓰-오일(S-OIL)과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의 합작 법인으로, ‘에쓰-오일 세븐(S-OIL 7)’과 ‘쿼츠(Quartz)’ 양대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품질의 윤활유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국내 윤활유 선도 기업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9. 19:14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이전보다 펑고를 3배 이상 쳤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탄탄한 수비는 거리가 다소 멀었다. 팀 컬러 자체가 수비보다는 공격에 방점이 찍혔다. 세밀하지 못하고 엉성했지만, 화끈한 공격력으로 커버했다. 공격으로 어느 정도 성적을 낼 수는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설 수는 없다. 결국 한 끗 차이, 세밀함의 차이에서 성적이 달라지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롯데는 그동안 이 지점이 부족했다. 롯데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부단히 노력했다. 결실이 잘나오지 않은 것도 맞다. 그래도 멈출 수는 없었다.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허술한 수비’와 멀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선수들은 구르고 굴렀고, 코치들은 선수들을 위해 펑고를 치고 또 쳤다.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 휴가에서 열린 마무리캠프에서 롯데는 달라지기 위해 몸부림 쳤다. 변화도 있었다. 김태형 감독과 함께 두산의 왕조를 이끌었던 강석천 코치가 수석코치로 새로 부임했다. 김태형 감독의 부름에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다. 두산 왕조를 뒷받침한 탄탄한 수비를 이끈 주역이었다. 수비 훈련 과정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강훈련의 반복은 당연했고 방식이 조금은 달라졌다. 강석천 수석코치는 이전보다 더 높은 강도와 더 많은 빈도의 펑고를 주문했다. 문규현 코치는 마무리캠프부터 굳은살이 배기도록 펑고를 쳤다. 선수들은 정말 쉴틈 없이 굴렀다. 오전 얼리 워크부터 본 훈련이 끝나고 엑스트라까지 받아야 했다. 야간 훈련에서는 기술적인 지도는 물론 멘털적인 면담도 이어졌다. 깨끗한 유니폼을 보는 게 힘들었다. 이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이어졌다. 김태형 감독은 “수비는 훈련에 따른 성과도 있지만, 경기 때 바운드 맞추고 빠른 타구를 처리하는 것은 훈련으로 되는 건 아니고 순간적인 감각과 반사신경으로 하는 것이다”면서 수비에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마무리캠프, 그리고 스프링캠프까지 수비 훈련량 자체가 많았다는 것도 부인하지 않았다.그는 “문규현 코치가 정말 많이 쳤다. 이전보다 3배는 많이 친 것 같다”라면서 “구단에도 수비 코치 좀 신경 써달라고 했다. 다 같은 코치지만 수비 코치는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 펑고를 몇백 개씩 쳐야 한다. 수비 코치를 다들 안 하려고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아직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롯데는 투타의 조화,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로 경기를 잡아내고 있다. 5승 2무로 시범경기 1위다. 특히 물 샐 틈 없는 수비가 더더욱 돋보인다. 7경기에서 실책은 3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주전 유격수를 맡아야 하는 전민재는 좌우, 앞뒤 넓은 범위를 커버하면서 탄탄하게 내야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새롭게 주전 2루수로 거듭나야 하는 한태양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그 외에 “수비만큼은 팀 내 1등”이라는 이호준은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며 수비진의 만능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내야와 외야를 오가는 손호영도 불안감이 사라졌다. 실책이 안 나올 수는 없다. 실책이 나오면 시범경기가 끝나고 다시 수비 지옥이 펼쳐진다. 40분 가량의 엑스트라 훈련이 이어진다. 선수들은 이 과정을 감내하고 또 이겨내고 있다. 손호영은 “지금 우리 내야 수비가 굉장히 안정적이 됐다고 생각한다. 저는 문규현 코치님과 스타일이 맞아서 코치님께 더 편하게 물어보는 것 같다”라며 “지금 우리 수비가 작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며 훈련의 결실이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금처럼만 해주면 된다. 수비 지옥과 함께 롯데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동안 흘린 땀들이 성적으로 나타나기를 모두가 바라고 기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19. 18:40
[OSEN=홍지수 기자] KBO는 지난 19일 ‘2026 KBO Z-CREW’ 발대식을 진행했다. 총 10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2026 KBO Z-CREW’는 올 시즌 KBO 리그의 미래 성장과 팬 경험 강화를 위한 연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들은 Z세대의 관점에서 신규 사업을 기획하고 전용 콘텐츠를 제작해 팬들과 소통한다. 특히 올해는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리그 운영 전반에 의견을 개진하는 등 활동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KBO 허구연 총재는 발대식에 참석한 Z-CREW에게 “2026 KBO Z-CREW의 신선한 시각과 전략적인 제안들이 KBO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 인사를 남겼으며, “또한 현장에서 일하는 선배들과의 소통을 통해 프로스포츠 업계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2026 KBO Z-CREW들은 각자의 목표와 포부를 발표하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2026 KBO Z-CREW 10명은 Z세대 관점에서 KBO 리그의 중·장기적 방향성과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획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리그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제를 시작으로, 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팬 참여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직접 기획·운영하며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이끈다. 2026 KBO Z-CREW가 제작한 콘텐츠는 2026 KBO Z-CREW 공식 인스타그램 및 2026 KBO Z-CREW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된다. KBO는 앞으로도 야구 산업 발전과 팬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9. 18:38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주전 포수 최재훈까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며 드디어 완전체로 시범경기를 치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는 4-5로 끌려가다 9회말 허인서의 동점 홈런과 김태연의 끝내기 홈런으로 7-5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이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문동주가 등판한다. 전날부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문현빈과 노시환이 시범경기를 시작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최재훈까지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완전체 타선이 만들어졌다. 한화는 이 라인업 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최재훈은 지난달 8일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 오른손에 공을 맞아 약지가 골절됐다. 전치 3~4주 소견을 받았고, 당초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복귀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하며 개막전에 정상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발로 등판하는 문동주는 지난 15일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나서 3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56km/h까지 나왔다. 첫 경기에서 38구를 소화한 문동주는 이날 투구수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3이닝 50개 선으로 생각한다. 그 다음에 투수코치와 상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실상 이날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김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공백이 길어질 경우 문동주가 퓨처스팀에서 실전을 가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19. 18:23
[OSEN=대전, 조은혜 기자] "올해는 몸을 완벽해 다지는 해야 되어야 한다. "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를 마치고 복귀한 김도영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본격적인 정규시즌 준비에 나섰다. 이날 김도영은 3타석을 소화,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022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입단 당시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지만 팀 사정에 따라 3루수로 먼저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24시즌에는 141경기에 나서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타율 0.347을 기록,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고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잇따른 부상으로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하고 30경기 나서는 데 그쳤다. 햄스트링 부상만 3번을 당하며 30경기 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20득점 3도루 타율 0.309, OPS 0.943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WBC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기량과 컨디션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올해는 김도영에게 사실상 '부활의 해'가 되어야 한다. 이범호 감독 역시 김도영의 4번타자 기용 등 김도영의 팀 전력 극대화를 함께 고려한 구상을 그리고 있다. FA 박찬호가 이탈한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유격수 김도영 기용 구상에 대해 "아직까지는 생각 안 한다. 우리한테도 올해가 굉장히 중요하고, (김도영은) 몸을 완벽히 다지는 해가 되어야 한다. 몸이 완벽해지면 내년부터는 플레이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까지 3루에서 하면서 여름부터는 조금씩 유격수 훈련을 시키다가 데일이 힘들거나 할 때 투입해볼까, 여러 가지 생각은 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보다는 내년에 포커스를 맞추고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중요한 건 앞으로는 도영이가 (유격수를) 봐주는 게 팀에게도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19. 18:15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20일 역사적인 창단 첫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 웨일즈는 20일 오후 6시 30분 울산 문수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6시즌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KBO리그 11번째 심장 울산 웨일즈의 창단 첫 경기다. 경기 시작 30분 전인 오후 6시부터 내빈과 시민이 함께하는 공식 개막식이 거행된다. 울산시립합창단의 웅장한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남구 리틀야구단 기수단의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공식 응원단의 열정적인 응원전이 더해져 문수야구장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개막전의 하이라이트인 시구·시타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통합 세리머니로 연출된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고, 울산 시민을 대표하는 7명의 팬이 선수단과 함께 각 포지션에 배치되어 울산 야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현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풍성한 혜택과 볼거리도 마련했다. 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인 ‘스파이더(SPYDER)’가 울산 웨일즈의 창단 첫 홈 개막을 축하하며 입장 관람객 전원에게 ‘울산 웨일즈 공식 응원 타올’을 무료 증정한다. 또한 구단의 정체성을 담은 신규 마스코트 ‘오르카(ORCA)’가 팬들 앞에 최초로 공개되며, 마스코트 오르카 홍보관과 푸드트럭 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야구장 곳곳에 조성될 전망이다. 구단이 공개한 홈 개막전 포스터의 메인은 재기를 노리는 김동엽이 장식했다. 미국 마이너리그 유턴파 출신인 김동엽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에서 통산 92홈런을 때려냈다. 2025시즌 종료 후 키움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지만, 울산 웨일즈 입단테스트를 통해 현역을 연장했고, 퓨처스 무대에서 재기를 노린다. 울산 웨일즈 김동진 단장은 “우리 구단은 신생 구단이자 첫 시민구단으로서 기존 프로구단들과는 다른 새로운 행보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오랜 시간 프로야구단을 기다려온 울산 시민들께 수준 높은 경기와 즐거운 관람 문화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 웨일즈 홈 개막전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 중이다. 현장 매표소와 입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9. 18:01
[OSEN=창원, 손찬익 기자] "만루 상황에서는 외야 플라이라도 하나 치자는 생각이었는데 잘 맞아서 넘어간 것 같다". 대박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가 1768일 만에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지난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전병우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 투입됐다. 3-2로 앞선 삼성의 7회초 공격. 선두 타자 박세혁의 2루타와 함수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김지찬이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박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2. 김영웅이 볼넷을 골라 주자 만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전병우는 지난해 13홀드를 거두며 NC의 필승조로 활약했던 전사민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투심 패스트볼(143km)을 잡아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5m.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지난 2021년 5월 18일 대구 삼성전 이후 1768일 만의 그랜드슬램이었다. 삼성은 7회 5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삼성은 르윈 디아즈, 전병우, 양우현의 홈런을 앞세워 NC를 9-4로 물리쳤다. 전병우는 "만루 상황에서는 외야 플라이라도 하나 치자는 생각이었는데 잘 맞아서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높은 코스에 포커스를 잡고 타석에 들어가는데 그런 공을 놓치지 말자고 생각하고 치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정규 시즌에도 지금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도 전병우의 짜릿한 한 방을 칭찬했다. 그는 "전병우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팀 공격의 완성도를 높였다. 선수단 전체가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삼성 내야진의 ‘명품 조연’ 전병우의 올 시즌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해 59경기에서 77타수 21안타 타율 2할7푼3리 1홈런 13타점 11득점을 남긴 그는 스프링 캠프에서 엑스트라 훈련까지 자청하며 수비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하다"는 게 전병우의 말이다. 프로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그는 올 시즌 목표를 단 하나로 못 박았다. 전병우는 “개인 목표보다 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며 “손주인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수비가 좋아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팀 성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 시즌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19. 17:43
[OSEN=인천, 한용섭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의 회복 속도가 빠른 모양새다. 캐치볼을 하면서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손주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호주와 마지막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가 1이닝만 던지고 자진 강판했다. 팔꿈치 통증 때문에 더 이상 던지지 못했다. 손주영은 마이애미행 전세기를 타지 못하고, 10일 일본에서 귀국해 서울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LG 구단은 지난 11일 ‘손주영은 좌측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으로 10일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검진 결과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손주영의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염 감독은 “주영이도 생각보다 좋다. 잘 스톱한 것 같다”며 “우리 코치가 갔으니까 스톱도 가능했다. 내가 봤을 때 주영이 성격상 스톱이 안 된다. 무조건 던진다고 그랬을 거다. 우리 코치가 안 갔으면 마이애미까지 갔다 왔을 거다. 워낙 욕심이 많다"고 손주영의 승부욕을 말했다. LG의 김광삼 투수코치와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WBC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함께 했다. 손주영을 잘 아는 소속팀 코치가 바로 옆에 있어서 더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었다. 염 감독은 “김광삼 코치하고 김용일 코치가 잘 스톱시켜서 그나마 빨리 된 거다. 거기서 (더 던졌더라면) 하나 툭 터지면 엄청나게 터지는 거다"고 재차 언급했다. 손주영은 병원 검진 후 열흘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현재 캐치볼을 하고 있다. 19일 SSG랜더스필드에서도 캐치볼을 했다. 문제 없다고 한다. 복귀 시점은 언제가 될까. 염 감독은 “첫 (불펜)피칭을 봐야 될 거 같다. 첫 피칭에서 통증이나 느낌이 어떠냐에 따라서 (복귀가) 빨라지느냐, 정상적으로 가느냐, 늦춰지느냐가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피칭을 할 때 처음에는 70% 정도로 던지다가, 마지막에 5~10개는 90%에서 거의 100% 가깝게 던진다. 그 때 느낌을 보고 (첫 등판 시기를) 결정을 한다”고. 덧붙였다. 언제 첫 불펜피칭을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염 감독은 “일단 현재 상태는 좋다, 캐치볼을 하고 있고 통증도 없고 괜찮다고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9. 17:11
[OSEN=이선호 기자] "이제 팀을 이끌어주어야 한다". KIA 타이거즈의 2026 시즌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주전포수의 변경여부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베테랑이자 우승포수 김태군에 뒤를 이어 2의 포수로 활약해 온 한준수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가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제 한준수가 포수로 팀을 이끌어주어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2023시즌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1군 포수가 됐다. 2019 1차 지명자의 자존심을 세우지 못하다 기회를 잡았다. 2024시즌은 김태군과 함께 안방을 책임지며 우승했다. 규정타석은 미치지 못했지만 정교한 타격으로 3할(.307)을 넘기는 정교한 타격까지 과시했다. 드디어 공격형 포수가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시즌 기대를 받았지만 후퇴를 했다. 타격이 2할2푼5리에 그쳤다. 홈런은 7개를 쳤지만 기대를 크게 저버린 성적표를 받았다. 팀 타선에 주름살이 생겼다. 더군다나 수비도 크게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볼배합을 놓고 더그아웃에서 분을 이기지 못해 눈물까지 흘렸다. 시즌을 마치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2026시즌을 준비했다. 피앙세와 결혼도 해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 됐다. 경쟁자도 생겼다. 2군을 이끌어온 주효상이 부상을 씻고 싱싱한 송구를 했다. 은근히 신경이 쓰였다. 마무리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비시즌 기간 뿐만 아니라 스프링캠프까지 훈련에 매진했다. 체중도 줄었다. 시범경기에서 선발 마스크를 많이 썼다. 지난 15일 광주 KT전과 16일 창원 NC에서 이틀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17일 NC전에서는 헤드샷을 맞았으나 다행히 검진결과 이상이 없었다. 타율은 1할6푼7리에 불과하다. 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그런데도 이감독은 기대를 크게 했다. 웃으면서 "홈런은 시즌때 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살 수비를 걱정하지 타격은 좋은 재능을 타고 났다. 타이밍도 좋고 정확하게 잘 맞춘다. 타율이 안나왔지만 걱정하는 유형은 아니다. 원래 잘 치는 친구였다. 시즌때 장타를 많이 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특히 수비에 많은 기대를 했다. "수비도 좋아졌다. 2루 도루 저지하는 송구도 좋다. 결혼해서인지 진중해졌다. 이전에는 어리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묵직해지고 차분해졌다. 볼배합을 놓고도 '내가 이 타이밍이 잘못했다'며 이야기하는 듣고 있으면 믿고 맡겨도 충분히 자기 몫을 다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태군이도 30대 후반이다. 이제는 준수가 이제는 포수로 팀을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신의 주전포수라는 의식을 갖고 공수에 걸쳐 팀을 이끌어달라는 기대였다. 본격적으로 1군 생활은 올해 4년째를 맞는다. 이제는 주전포수로 발돋음할때다. 사령탑은 한준수의 강렬한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9. 16:43
[OSEN=손찬익 기자]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를 통해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동래여자고등학교(교장 김해관)와 일본 교토국제고등학교(교장 백승환)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개교 130년의 전통을 지닌 학교법인 동래학원의 동래여고와 재일교포들이 1947년 설립한 민족학교 교토국제고는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동래여고 학생 4명이 교토국제고를 방문했고, 이어 3월 16일부터 5일간은 교토국제고 학생 4명이 동래여고를 찾아 수업에 참여하며 전통문화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8일 교토국제고 학생들과 인솔 교사가 함께 故 이수현 의인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고 밝혔다. 2001년 일본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추락한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 의인은 한일 청년 우호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교육부에서 파견된 교토국제고 박교영 인솔교사는 “학생들은 숙소가 있는 서면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해 지하철로 등교하고, 동래여고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며 “수업을 마친 뒤에는 파트너 학생과 함께 부산 시내를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한국 음식을 접할 때 학생들이 큰 즐거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의사소통에도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교토국제고는 주 3시간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기본적인 한국어 사용이 가능해 수업 참여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수 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교토국제고와의 인연이 학생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백송홀딩스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을 통해 시작된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2024년 교토국제고의 제106회 고시엔 우승 이후 진행된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백송홀딩스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 수상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후 백승환 교장이 지난해 11월 동래여고를 방문하면서 양교 간 교류 협력 방안이 구체화됐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19. 16:41
[OSEN=이후광 기자] 아프니까 청춘일까. KT 위즈의 신인투수 박지훈(19)은 지난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6피안타 4볼넷 8실점 난조를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박지훈은 2-3으로 역전을 당한 7회초 2사 2루에서 문용익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박한결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타선이 7회말 김현수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며 8회초 3-3으로 맞선 상황을 맞이했다. 8회초는 악몽 그 자체였다. 선두타자 이형종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후속타자 안치홍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린 가운데 대타 서건창에게 1타점 2루타, 대타 추재현 상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했다. 올해 프로 무대가 처음인 박지훈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대타 양현종을 내야안타, 박주홍을 볼넷으로 연달아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대타 김태진을 만나 0B-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풀카운트 끝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김재현을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린 박지훈. 그러나 대타 오선진의 우전안타로 만루 위기가 계속된 가운데 이형종과 안치홍에게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장민호에게 씁쓸하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51개. 장민호가 서건창 타석 때 폭투로 3루주자 오선진에게 홈을 내주며 박지훈의 최종 자책점은 8로 기록됐다. 박지훈은 전주고를 나와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1라운드 6순위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계약금 2억6000만 원에 정식 입단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 이강철 감독이 보는 앞에서 데뷔 시즌을 준비했다. 박지훈은 최고 구속 153km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여기에 지난해 프로야구 MVP를 거머쥔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구사한 킥체인지업을 단시간에 마스터하며 주목을 받았다. 시범경기 또한 출발은 산뜻했다.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더니 16일 수원에서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봉쇄했다. 이에 세 번째 등판 또한 기대가 모아졌으나 아마추어 시절 승승장구했던 1라운더에게 첫 시련이 찾아왔다. 박지훈은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에서 롤모델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언급하며 “향후 스킨스처럼 이닝이터가 되는 게 목표”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비록 시범경기 3경기 만에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이날 경기는 목표 실현에 있어 큰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9. 16:11
[OSEN=손찬익 기자] 캐나다 대표팀 선수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5)이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그런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푸에르토리코, 쿠바, 콜롬비아, 파나마와 함께 A조에 속한 캐나다는 3승 1패를 거두며 조별 예선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미국과의 8강전에서 3-5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9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데이비슨은 "이번 WBC 참가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그런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벽을 넘지 못해 위대한 도전을 마감했지만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2라운드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 경기에도 관심을 보인 데이비슨은 "꾸준히 챙겨봤는데 같은 대회에서 같은 팀 선수들이 함께 뛰는 모습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지난 2024년 KBO리그에 데뷔한 그는 13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리(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90득점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작년에도 112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386타수 113안타) 36홈런 97타점 63득점으로 4번 타자의 위용을 마음껏 과시했다. 팀에 대한 애정도 돋보인다. NC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LA 다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출신인 데이비슨의 인맥이 큰 역할을 했다. 뛰어난 실력은 물론 훌륭한 인품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호평받는 데이비슨은 "모두 알다시피 이제 나이가 있는 만큼 NC에서 커리어를 더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집에 피칭 머신을 설치해 타격 훈련을 소화하는 등 훈련량을 늘리며 올 시즌 준비에 더 신경 썼다"면서 "목표는 건강하게 시즌을 끝까지 소화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결과를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NC 팬들을 향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데이비슨은 "한국에 도착해 창원NC파크에 오니 가슴이 뛰고 설렌다. 하루빨리 팬들의 응원을 들으며 경기에 나서고 싶다. 올 시즌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슨은 20일 창원 삼성전에 출격할 예정. 이호준 감독은 "두 타석 정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19. 15:30
[OSEN=인천, 한용섭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단 1경기, 공 1개도 던지지 못하고 돌아왔다. 설움을 시범경기에서 풀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송승기는 WBC에 출전했다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귀국하자마자 선발 투수로 등판해 호투했다. 송승기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최고 구속은 146km 나왔다. 3회까지 32구를 던지며 퍼펙트 피칭이었다. 4회 볼넷 후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교체됐다. 미국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콜드 게임으로 패배한 대표팀은 지난 16일 새벽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송승기는 이틀 동안 준비해서 이날 선발로 등판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송승기는 “(8강 탈락하고 돌아올 때) 마이미에서 전세기를 타는데 오늘(19일) 선발이라고 해서 그때부터 준비만 하고 있었다. 비행기에서 너무 잘 잤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푹 쉬다 와서, 몸 상태가 너무 좋더라. 뭔가 좀 더 긴장될 줄 알았는데, 오늘 던지니까 너무 재밌더라. 간만에 던지니까 그래서 초심을 다시 찾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송승기는 “일본에서 조별리그 할 때까지만 해도 좀 좋진 않았었는데 미국 마이애미 넘어가서 캐치볼을 하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몸 상태가 올라오더라. 그때부터 좀 던지면 좋겠다 싶었는데 오늘 던져보니 상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19일 경기 전에 송승기에 대해 "오늘 50구 정도 던지고, 다음 등판에 70구를 던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승기는 "오늘 원래는 2이닝 던진다고 알고 있었는데 개수(50개)로 갑자기 바뀌어서 좀 놀라긴 했는데 생각보다 빌드업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다음 경기에 투구수 더 올리고, 회복 속도만 좀 올라오면 괜찮을 것 같아요"라고 언급했다. 경기 전 불펜피칭 때는 제구가 엉망이었다. 송승기는 “너무 난사가 돼 걱정했는데 (이)주헌이가 경기 들어가기 전에 잘 얘기해 줘서 그냥 가운데만 보고 던졌다”고 말했다. 마운드에 올라가자 3회까지는 퍼펙트(32구)였다. 4회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에레디아 상대로 10구째 볼넷을 허용했고, 최정에게 초구에 투런 홈런을 맞았다. 송승기는 “작년에 하던 대로 공격적으로 들어가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던졌다. 4회에도 올라가니까 4회까지 마무리하고 싶더라. 욕심이 생겨서 갑자기 힘이 들어가서 볼넷 이후에 홈런 맞은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체인지업이 너무 몰렸고, 체인지업이 오늘 좀 잘 안 되더라. 딱 치기 좋게 던져주지 않았나 싶다”고 웃었다. WBC에서 대표팀 투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송승기는 “몸이 안 올라온 것 같다. 속으로는 계속 급하기만 하니까 더 윽박 지르고 던지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탈이 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아쉬움이 컸다. 송승기는 “좋은 타자들이 승부했으면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텐데 그 부분이 되게 아쉽더라. 그래도 분위기라도 어느 정도 경험하고 왔으니까, 분위기 경험도 어떻게 보면 좀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결국 등판 기회가 없었다. 송승기는 “아무래도 단기전에는 좋은 선수들만 쓰는 게 맞다 보니까, 그래도 1경기라도 던질 줄 알았는데, 서러움을 갖고 지금 시즌 준비를 하고 있어요. 뭐랄까 개인적으로 좀 화나더라. 갔는데 못 던지고 온 것도, 지금 속에 많이 담아놓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송승기는 “영찬이 형도 불펜에서 같이 대기하고 있으면서 영찬이랑 얘기도 많이 했었고, 또 NC 영규 형도 있었고, 세 명이서 이렇게 으샤으샤 얘기했다”고 등판 기회가 거의 없었던 세 투수들의 뒷얘기도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9.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