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후광 기자] ‘40홈런 슈퍼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부상이 광주를 넘어 수도 서울까지 충격에 빠트렸다.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KIA가 0-3으로 뒤진 4회말이었다. 선두타자 박재현의 좌전안타에 이어 등장한 김도영은 송명기의 초구에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했는데 방망이에 빗맞은 타구가 얼굴로 향하는 불운이 발생했다. 김도영은 타구를 맞은 충격에 코피를 쏟았고, 구단 트레이너가 건넨 얼음팩으로 얼굴을 감싸는 응급 조치를 실시했다. 김도영은 큰 부상을 직감했는지 고함과 함께 발길질을 하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김도영은 출혈이 멈춘 상태에서 즉각 구단지정병원으로 향해 정밀검진을 받았다. 모두가 큰 부상이 아니길 간절히 바랐지만, KIA 관계자는 “X-레이 및 CT 검사 결과 비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라며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는 의사 소견 및 상태를 확인 후 결정 예정”이라는 비보를 전해왔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2경기 타율 3할6리 137안타 40홈런 99타점 105득점 장타율 .635 출루율 .411 OPS 1.046을 기록 중인 프로야구 간판타자다. 홈런, 득점 1위, 장타율, OPS 2위, 타점 5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태이며, 최근 10경기 타율 3할7푼5리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그야말로 초대형 악재가 LG 트윈스와 치열한 3위 싸움 중인 KIA를 덮쳤다. 김도영의 부상 비보는 광주를 넘어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가 만난 잠실에도 전해졌다. 김도영과 함께 류지현호에 승선한 SSG 마무리투수 조병현은 이날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이로운을 향한 축하의 물세례를 준비하던 도중 취재진을 향해 “(김)도영이 다쳤어요?”라고 물으며 우려를 표했다. 취재진이 그렇다고 하자 깊은 한숨을 내쉬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도영은 당장 4일 뒤인 14일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18일 결전지인 나고야로 넘어가 21일 대만과 운명의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르는 스케줄이다.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류지현호는 일찌감치 김도영을 중심타선에 배치하는 플랜을 구축한 상황인데 예상치 못한 부상에 비상이 걸렸다. 그나마 다행인 건 김도영이 대표팀 합류가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코뼈가 골절된 만큼 당분간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9일 밤 비골 골절정복술을 받았고, 입원 치료 후 11일 퇴원 예정이다. KIA는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복귀 시점을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대표팀은 김도영이 남은 시간 최대한 안정을 취한 뒤 나고야에서는 정상 컨디션으로 타석을 밟을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대만전까지 불과 11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도영의 빠른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9.09. 18:42
[OSEN=손찬익 기자] 마운드에서는 서로를 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승부가 끝난 뒤에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라이벌이자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료였다. 한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차세대 에이스 하현승(부산고·18)과 류런유(17)가 맞대결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더 높은 무대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두 선수의 만남은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조별리그 2차전 싱가포르전이 끝난 지난 8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 식당에서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8개국 선수단은 같은 숙소를 사용하고 있다. 190cm가 넘는 큰 키와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 무엇보다 왼손 투수라는 공통점을 가진 하현승과 류런유는 전날 B조 1차전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류런유는 5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봉쇄했다. 하현승은 그보다 더 긴 5⅔이닝을 책임지며 무려 12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역시 실점은 없었다. 미래의 한국과 대만 마운드를 책임질 두 좌완의 맞대결에 메이저리그도 주목했다. 현장에는 MLB 스카우트 15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경기였다. 투수들이 다 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루 전 마운드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두 선수는 숙소 식당에서 서로를 발견하자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류런유와 대만 관계자들이 앉아 있던 자리에 하현승이 합석하면서 자연스럽게 야구 이야기가 시작됐다. 류런유에게 하현승은 낯선 상대가 아니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존재를 알고 있었고 이번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했다. 류런유는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으로부터 300만 달러 오퍼를 받은 선수다. 대만에는 이런 선수가 없다. 어떤 선수인지 궁금해서 한번 붙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직접 지켜본 하현승의 투구는 기대 이상이었다. 류런유는 “릴리스 포인트가 너무 훌륭했다. 직구와 변화구의 궤적이 같아 타자들이 상대하기 어려워했다”며 “6회까지 힘차게 공을 뿌리는 스태미나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하현승의 이닝 소화 능력이 더욱 눈에 들어온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류런유는 투구 수 제한인 90구까지 여유가 있었지만 6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더 버틸 수 있느냐고 물으셨는데 내가 내려가겠다고 했다. 이미 한계가 온 게 느껴졌다”며 “한국 타자들의 기세가 워낙 좋아 초반부터 많은 힘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류런유가 내려간 뒤 대만이 실점하자 그는 모자를 눌러쓴 채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류런유는 “울컥했다. 하현승과 마운드에서 더 싸우고 싶었는데 일찍 내려갔다”며 “팀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비록 5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류런유의 구위는 한국 타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표팀 선수들은 “직구가 바운드될 것처럼 보여 배트를 내지 않았는데 그대로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올 정도로 구위가 압도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현승도 상대를 인정했다. 그는 “구위와 수직 무브먼트가 정말 좋았다”며 “기존 슬라이더에 속도를 더한 컷패스트볼이나 슬라이더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체인지업 계열의 변화구를 추가하면 타자들이 지금보다 공략하기 더 어려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류런유는 “스위퍼를 연습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날 승부를 펼친 두 투수가 서로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며 발전 방향까지 주고받는 진풍경이었다. 이들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미래로 향했다. 류런유는 “이제 우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며 “앞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나 프리미어12 같은 더 높은 레벨의 대회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하현승도 “나보다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어제 경기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며 “지난해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와서 내가 뿌듯할 정도였다”고 상대를 치켜세웠다. 이어 “어제가 마지막 대결이 아니다.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세계 무대에서도 다시 만나야 한다. 서로 준비 잘해서 또 만나자”고 화답했다. 두 투수의 야구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신들의 맞대결뿐만 아니라 전날 상대했던 타자들과의 승부까지 함께 복기했다. 류런유는 한국 타자 가운데 엄준상을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꼽았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완벽하게 들어갔다고 생각한 공이었다. 무조건 땅볼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타를 만들어 외야로 강한 타구를 보냈다. 깜짝 놀랐다”고 돌아봤다. 하현승은 자신에게 유일한 위기를 안겼던 대만 타자 창이안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1회 2사 후 창이안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허용했던 하현승은 경기 후 창이안이 자신의 공을 두고 “예상보다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궁금증을 참지 못했다. 하현승은 통역과 함께 창이안을 직접 찾아가 자신의 공이 어땠는지 물었다. 약 5분간 이야기를 나눈 그는 “직접 내 공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었다. 막상 만나서 물어보니 칭찬만 해주더라”고 웃었다. 전날에는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마운드에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하루가 지나자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하며 미래를 약속했다. 150km 강속구를 뿌리는 한국과 대만의 두 왼손 투수는 다음 만남의 장소로 아시아청소년선수권보다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9.09. 18:10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비골 골절 부상을 당해 국가대표팀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1회말 2사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도영은 4회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선발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초구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이 플레이가 사고로 이어지고 말았다. 김도영은 번트를 대고 바로 1루로 달려가려고 했는데 배트에 맞고 튕겨 나간 공이 김도영의 얼굴을 강타하고 만 것이다. 번트 타구에 맞은 김도영은 곧바로 주루 플레이를 멈추고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공이 코에 맞아 출혈이 발생한 것이다. 김도영은 결국 박민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한 김도영은 구단지정병원인 센트럴 병원에서 X-ray 및 CT 검사를 받았고 비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2경기 타율 3할6리(447타수 137안타) 40홈런 99타점 105득점 10도루 OPS 1.046을 기록중인 리그 간판스타다. 리그 홈런 1위, 타점 5위, 득점 1위, OPS 2위에 올라있다. 김도영의 부상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KIA 입장에서 매우 치명적인 변수다. 더구나 김도영은 오는 14일 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이 예정되어 있었다. 핵심타자를 잃을 위기에 처한 대표팀은 물론 김도영 입장에서도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면 군 복무로 인해 향후 커리어가 달라질 수도 있다. 일단 KIA는 김도영이 아주 심각한 부상은 아니며 아시안게임 출전을 고려해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비골 골절은 물론 큰 부상이지만 부상 정도에 따라 경기 출장이 가능할 수도 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통산 223승을 기록한 에이스 맥스 슈어저(토론토)는 2019년 타격 훈련 도중 번트 연습을 하다가 번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비골) 골절 부상을 당했음에도 바로 다음날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등판을 강행한 적이 있다. 슈어저는 코뼈 골절은 물론 눈에 멍이 크게 들었지만 7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물론 김도영과 슈어저는 타자와 투수라는 차이가 있고 부상 정도도 완벽히 같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슈어저의 사례에서 보듯이 부상 정도에 따라 김도영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이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대표팀 소집을 5일 앞두고 불의의 사고를 당한 김도영이 부상을 털어내고 나고야로 향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9.09. 17:40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리빙 레전드’ 김현수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르는 한 방을 터뜨렸다. 하지만 손맛을 봤다고 들뜨지 않았다. 21년 차 베테랑은 “내일은 또 내일”이라며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봤다. 김현수는 지난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결정적인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6회 2사 1루. 앞선 두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던 김현수는 삼성 선발 원태인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7구째 142km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비거리 115m.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깨뜨린 한 방이었다. KT는 김현수의 투런포를 끝까지 지켜 2-0으로 승리했고 삼성과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경기 후 만난 김현수는 “고영표가 너무 잘 던지고 있었고 우리가 일단 선취점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원태인의 공이 너무 좋았는데 실투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타석에서 실투가 하나 들어온 걸 처음에 놓쳤는데 또 하나가 들어왔고 그게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특별한 노림수가 있었던 건 아니다. 원태인이 요즘 공이 좋아졌다고 해서 타석에서 많이 적응하려고 했다. 제 타격감이 요즘 그렇게 좋지 않으니까 풀어보려고 했는데 운 좋게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현수의 말처럼 최근 타격 페이스는 만족스럽지 않다. 6월 22경기에서 타율 3할8푼3리(81타수 31안타)를 기록하며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7월 19경기 타율 2할(75타수 15안타), 8월 17경기 타율 2할3푼9리(67타수 16안타)에 그쳤다. 9월 들어서도 8경기 타율 2할7리(29타수 6안타)로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프로 21년 차 베테랑에게도 타격의 답을 찾는 건 쉽지 않다. 김현수는 “야구를 이렇게 오래 했는데도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해답을 찾기 위해 계속 연습하고 있다”며 “타격 코치님과 전력 분석 파트에서 계속 도움을 주기 때문에 그나마 이렇게 버티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또 “코치님과 전력 분석 파트에 너무 감사하다. 남은 기간 좀 더 연구하고 연습해서 다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나마 힘이 되는 건 팀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현수는 “그것 때문에 다행이다. 그것도 아니었으면 큰일 났다”고 웃으며 “젊은 선수들은 부진하면 어디 가서 위로받을 수 있는데 베테랑인 저는 혼자 이겨내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렇다면 이날 터뜨린 결정적인 홈런이 타격감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 김현수는 예상과 달리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이건 21년 차인 제가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내일 절대 안 나온다. 내일은 또 내일이다. 홈런 친 다음 타석에서도 안 나왔잖아. 이건 제가 장담할 수 있다”. 오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였다. 김현수는 “항상 첫 타석이 다르고 두 번째 타석이 다르고 세 번째, 네 번째 타석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결승 투런 아치를 터뜨리고도 다음날의 안타를 장담하지 않았다. 오히려 매 타석이 새롭게 시작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21년 동안 수없이 좋고 나쁜 순간을 겪어온 베테랑의 답은 결국 하나다. 이날 홈런에 기대기보다 다시 준비하고, 다음 타석에서 또 답을 찾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9.09. 16:40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매 이닝 강하게 승부했다". NC 다이노스가 선발진에서 귀중한 자원을 확보했다. 시즌 첫 선발에 나선송명기가 지난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5회까지 7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단 2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5-4 승리를 이끌며 선발승을 챙겼다. 타선도 홈런으로 지원했다. 블레인이 솔로홈런과 투런홈런, 김주원이 투런홈런을 지원했다. 불펜투수들이 3점으로 힘겹게 막고 승리를 지켜주었다. 지난 2023년 9월27 KIA와의 창원 더블헤더 1차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낸 이후 1078일만의 선발승이다. 2024년 6월11 창원 KT전 이후 승리이기도 하다. 1회부터 위력적이었다. 김도영까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제압했다. 2회도 볼넷 1개만 허용하고 타자들을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3회도 삼자범퇴였다. 4회는 선두타자 박재현에게 첫 안타를 맞았으나 내리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1사후 하주석에게 우월솔로홈런을 맞은게 유일한 흠이었다. 최고 149km짜리 직구(36개)가 힘이 있었고 스위퍼(23개)의 각도 예리했다. 여기에 떨어지는 포크와 커터까지 80구를 섞어던지며 KIA 타자들을 혼돈에 빠트렸다. 경기전 이호준 감독은 "오늘은 불펜데이이다. 명기가 60구 정도 던지면 된다"고 말했다. 감독의 예상을 뛰어넘는 완벽투를 펼쳤다. 외인투수 테일러의 시즌 조기마감으로 대체 투입되더니 천군만마같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시기를 연상케하는 호투였다. NC는 부상 등으로 국내 선발 예비전력이 부족했다. 송명기가 기대이상의 호투를 펼치면서 향후 5강 기적을 일으키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명기는 "팀이 연패에서 탈출하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컨디션도 좋았고, 오랜만에 선발로 나설 수 있어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마운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많은 전략을 고민하기보다는 한 이닝씩 강하게 던지면서 매 순간 타자와 승부하자는 생각으로 투구했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아울러 "포수의 사인을 믿고 내 공을 자신 있게 던졌고, 좋은 결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투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늘 나를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가족들 덕분에 그라운드에서 항상 힘을 얻고 있다. 또한 오늘 응원하러 멀리까지 와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9.09. 15:41
[OSEN=한용섭 기자] 상무에서 뛰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전미르가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미르는 9일 문경구장에 열린 2026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상무가 5-3으로 앞선 9회초, 전미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유정택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원성준을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았다. 김태진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 2루에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2사 1루에서 최주환에게 풀카운트에서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3루가 됐다. 주성원을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경기를 끝냈다. 전미르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월 15일 한화전에서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8월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홀드 1세이브를 챙겼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 등판해 1패 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고 있다. 전미르는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데뷔 첫 해부터 롯데 불펜에 활력소가 됐다. 전미르는 신인으로 2024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고, 데뷔전부터 7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즌 초반 롯데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잦은 등판으로 무리가 됐을까. 6월 중순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는 불운을 겪었다. 데첫 해 36경기(33⅔이닝) 1승 5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재활을 하다가 2024년 12월 결국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후 상무야구단에 군 복무를 지원해 합격했고 지난해 5월 입대했다. 전미르는 경북고 시절 타자로서도 재능을 보였다. 투수와 타자 겸업을 했다. 롯데 입단해서는 투수로 전념했다. 지난해 상무에 입대한 이후 투수로는 재활 기간이었기에 타자로 가끔 퓨처스리그에 출장했다. 타자 전향이 아닌 기분 전환 차원이었다. 지난해 타자로 21경기 타율 2할5푼(24타수 6안타) 2홈런 13사사구 10삼진 17타점 OPS 1.056을 찍었다. 타자로서 재능이 살짝 욕심났다. 올해는 6월까지 타자로 24경기 출장했는데 타율 1할2푼8리(39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OPS .523을 기록했다. 팔꿈치 재활을 1년 4개월 하고 지난 5월부터 투수로 등판하기 시작했다. 올해 11월 제대하면 투수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이제는 투수에만 전념하면서 예전 투구 밸런스와 구위를 되찾아가고 있다. 긴 재활을 마치고 재활 복귀 시즌을 2군에서 하는 것이 오히려 잘 됐다.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투구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2군에서 실전 경험을 하고, 제대 후 마무리캠프부터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이어간다면 2027시즌 롯데 불펜에 필승조 카드가 한 장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9.09. 15:12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은원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화는 9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이날 2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은원은 3타수 2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KIA 선발 지현 상대 1회말 1사 후 이원석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 도루로 2루를 밟은 뒤 이진영의 좌전 2루타에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고 2회말 정은원의 홈런이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지현의 2구를 걷어올린 정은원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 3일 상무전 만루홈런 이후 6일 만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4회말에는 선두 정민규의 좌월 솔로포가 터지면서 점수는 3-0. 이후 정은원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보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이승현의 좌전 적시타에 들어왔다. 한화는 5회말 바뀐 투수 이호진 상대 이진영의 볼넷과 최원준의 땅볼, 정민규의 적시타를 엮어 한 점을 더 달아나 5-0으로 KIA를 따돌렸다. KIA는 6회초 권다결 몸에 맞는 공, 김규성과 윤도현 볼넷으로 맞이한 만루 찬스에서 한화 선발 이기창이 내려가고 올라온 김범준 상대 황대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7회초 원종혁을 상대로는 한승연의 볼넷과 도루, 권다결의 적시타로 2-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7회말 다시 나온 정은원의 홈런으로 곧바로 도망갔다. KIA 김시훈을 상대한 정은원은 2사 주자 없는 상황 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한화는 8회말 최지민 상대 이지성의 좌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이날 승리를 완성했다. 올해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정은원은 지난 7월 7일 1군 등록됐으나 12경기에서 타율 0.133(15타수 2안타)으로 그리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하고 8월 17일 2군으로 내려갔다. 정은원은 퓨처스리그에서도 8월 1할대 타율에 머물렀는데, 9월 2경기에서 3방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9.09. 14:43
[OSEN=한용섭 기자] 2군 보다 1군이 더 참담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즌 최악의 경기력으로 참패를 당했다. 한 이닝 12실점 굴욕이었다. 한 이닝 3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자멸한 다음 날 더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다. LG는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19 대패를 당했다. 전날 최하위 키움에 3-8 완패에 이어 7위 한화에도 치욕적인 패배를 당해 4연패에 빠졌다. 이날 4위 KIA가 NC에 패배하면서, 어부지리로 0.5경기 앞선 3위 자리는 지켰다. 선발투수 카라스코가 1-1 동점인 4회 강백호, 노시환, 페라자 상대로 볼넷-안타-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허인서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태연을 삼진, 황영묵을 2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심우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스코어 1-4에서 LG는 카라스코를 강판시키고, 필승조 케네디를 구원 투수로 올렸다. LG는 10~11일 이틀 동안 경기가 없어, 3점 차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필승조를 투입하는 총력전이었다. 케네디가 추가 실점없이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케네디는 5회 문현빈과 강백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노시환 상대로 초구 볼이 되자, LG 벤치는 고우석을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미국에서 복귀한 고우석은 지난 4일 삼성전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하고 푹 쉬었다. 하지만 고우석도 노시환에게 볼 3개를 연속 던져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에 몰렸다. 페라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허인서를 삼진, 김태연을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으나, 황영묵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점을 추가 실점했다.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을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이닝 종료. 스코어는 1-6으로 벌어졌다. LG는 6회 좌완 이상영이 등판했다. 좌타자 문현빈과 강백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고, 좌타자 최인호의 내야 땅볼로 1사 1,3루가 됐다. 우타자 노시환 타석에 우완 사이드암 우강훈으로 투수 교체. 우강훈은 폭투로 1점을 허용해 스코어는 1-7이 됐다. 패색이 짙은 8회말, LG 투수들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투구를 펼쳤다. 김윤식이 등판해 볼넷-2루타-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 유민의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하고 스코어 1-9에서 강판됐다. 배재준이 올라와 허인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김태연을 외야 뜬공으로 8회 7번째 타자 만에 1아웃을 잡았다. 황영묵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심우준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주고 2사 1,3루가 됐지만, 대타 장규현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문현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1-13이 되자 또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조원태가 등판했는데, 한지윤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점수는 1-17. 이닝이 끝날 줄 몰랐다. 안타, 폭투, 안타로 또 1점을 허용했고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1-19까지 벌어졌다.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가까스로 이닝을 종료했다. 김윤식은 0아웃 2피안타 2볼넷 1사구 5실점, 배재준은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4실점, 조원태는 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허용했다. 8회에만 한화 타자가 18명이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타순이 2바퀴 돌았고, LG는 무려 12점을 허용했다. LG 투수는 이날 18피안타 13사사구 19실점을 기록했다. LG 2군은 지난 7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투수 3명이 등판해 10점을 허용하며 5-11 역전패를 당했다. 한 이닝 10실점, 1군 투수들은 2군을 뛰어넘는 한 이닝 12실점 충격을 안겨줬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9.09. 14:12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마스크 투혼까지 불사하나. 불의의 비골 골정상을 당한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3)이 출전을 강행할 것인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기습번트를 감행하다 불상사를 당했다. 번트를 하면서 1루쪽으로 타석을 벗어나려다 파울이 되면서 얼굴을 강타했다. 아무도 예견하지 못한 돌발상황이자 아찔했다. 타석을 벗어나자마자 코피를 많이 쏟았다. 깜짝 놀란 의무 트레이너와 응급 의사까지 달려가 상태를 살폈다. 심각하다고 판단해 곧바로 교체했고 지정병원으로 이동했다. 구단 지정병원인 센트럴병원에서 X-ray 및 CT 검진을 받았다. 챔피언스필드는 충격에 휩싸였다. 3위 경쟁을 벌이는 KIA는 노심초사했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걱정할 수 밖에 없었다.모두들 초조하게 김도영의 검진결과를 기다렸다. 9회말 KIA의 마지막 공격이 진행되는 와중에 소식이 전해졌다. 비골골절 소견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동시에 구단은 골절 비보를 전하면서 "부상부위에 대한 치료는 의사 소견 및 상태를 확인 후 결정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아주 심한 상태는 아니다. 아시안게임 출전하는 점까지 고려해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고 부연 설명했다. 최악을 면했고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였다. 시즌 마감 또는 치명적인 장기이탈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단 충격을 당했기에 하루가 지난 10일 부상 부위를 포함해 몸상태를 정확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후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개 이런 경우는 경기 출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코뼈 골절상을 당해도 경기 출전을 강행하는 사례는 없지 않다. 대신 얼굴보호 마스크를 쓴다. 지난 2017년 한신 타이거즈의 도리타니 다카시는 사구에 얼굴을 강타당해 코뼈 골절상을 입었다. 모두가 걱정했으나 다음날 얼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에 나타났고 출전하는 투지를 보였다. KIA는 김도영이 있어야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 대표팀도 김도영 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기는 쉽지 않다. 아울러 김도영 개인적으로도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 일정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FA 연한 7년을 채워야 한다. 붓기가 내려 앉으면 경기출전은 물론 대표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일 수도 있다. 아울러 40홈런 타자가 번트를 댄 점도 아쉬운 시선을 받고 있다. KIA는 NC를 만나면 유독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0-3으로 뒤진 가운데 무사 1루가 되자 실마리를 풀기 위해 번트 투지를 보였다. 물론 정상 번트였다면 발이 빨라 성공했을 것이다. 그래도 40홈런이자 OPS 1.049 타자이기에 정상 타격이 더 위협적인 타자이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9.09. 13:40
[OSEN=한용섭 기자] 초대형 악재다. KIA 타이거즈도,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KIA 김도영이 9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비골(코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김도영은 0-3으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40홈런 거포가 강공이 아닌 기습 번트를 시도한 것 자체가 아쉬운 장면이었는데, 더 큰 불행이 닥쳤다. 기습적으로 번트를 시도하느라 정확하게 대지 못했고, 배트에 빗맞은 공이 김도영의 얼굴로 날아와 코와 이마 부위를 정통으로 맞았다. 1루로 뛰어가면서 번트를 시도한 김도영은 곧바로 얼굴을 들지 못하고 숙였다. 코에서 피가 흘렀기 때문이다. 구단 트레이너와 현장 의료진이 곧바로 달려나와 응급 조치를 했다. 수건으로 얼굴을 감쌌고, 코피는 계속 흘렀다. 김도영은 교체돼 구단 지정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KIA 구단은 “X-ray 및 CT 검사 실시했다. 검사 결과 비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며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다.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는 의사 소견 및 상태를 확인후 결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9일 밤에는 정밀 검진만 받고, 전문의가 10일 정확한 상태와 치료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골절이 어느 정도인지 따라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수술 없이 보호대 착용으로 골절 부위가 붙기를 기다릴 수도 있다. 어쨌든 당장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표팀 소집이 오는 14일,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첫 경기는 오는 21일 대만전이다. 열흘 남짓 앞이다.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다”는 구단의 발표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대표팀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열흘 만에 100% 정상 상태로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에, 3루 수비는 힘들 수 있다. 대표팀 3루수 자원으로는 한화 노시환도 있다. 김도영이 지명타자로 출전해도 된다. 현재 리그 최고의 국내 타자인 김도영이 대표팀에서 빠진다면 금메달 목표에 먹구름이 낄 수도 있다. 김도영이 지명타자로 출전이 가능하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1루수다. LG 문보경이 허리 근육통으로 지난 6일 삼성전부터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염경엽 감독은 주말 삼성전에 문보경을 지명타자로 출장시킬 예정이다. 문보경은 LG에서는 3루수로 뛰지만, 대표팀에서는 1루수로 뛸 자원이다. 염 감독은 “문보경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수비는 안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열흘 사이에 허리가 수비까지 가능할 정도로 완벽하게 낫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팀 내야수로 노시환, 김도영, 문보경을 제외하면 정준재, 이재현, 김주원, 박준순 4명이 있다. 정준재와 박준순은 2루수, 이재현과 김주원은 유격수다. 1루 자원이 없다. 문보경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면, 1루가 가능한 선수로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 김도영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3루수로 뛴다면, 노시환이 1루수로 뛰는 방법이 있는데, 김도영이 지명타자로 출전해야 한다면, 1루수를 뽑아야 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9.09. 12:41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9위팀에 당한 영봉패 충격이 컸을까. 두산 베어스가 경기 종료 후 베테랑부터 신예까지 주축 타자들이 퇴근을 미루고 그라운드로 나와 특타 훈련을 실시했다. 5위 두산 베어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0-1로 패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같은 시간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를 제압한 6위 NC 다이노스와 승차가 3.5경기까지 좁혀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난 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6 완패를 당한 두산. 김원형 감독은 SSG 선발 이로운을 맞아 박찬호(유격수) 안재석(3루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강승호(1루수) 정수빈(중견수) 조수행(우익수) 윤준호(포수) 순의 새로운 라인업을 꾸렸지만, 단 한 명도 홈을 밟지 못하는 충격 사태가 벌어졌다. 두산은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꾼 뒤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이로운을 상대로 6회까지 1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출루는 3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내야안타가 전부였고, 이 또한 후속타자 조수행의 병살타로 금방 빛을 잃었다. 두산은 0-1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좌전안타, 안재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첫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중심타선에 찬스가 걸리며 동점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박준순이 3루수 땅볼, 양의지가 바뀐 투수 김민 상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말에는 전영준 상대 선두타자 김민석이 사구로 출루하는 행운이 따랐지만, 대타 박지훈이 번트 실패에 이어 3구 루킹 삼진, 정수빈이 유격수 뜬공, 조수행이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강제 종료시켰다. 여전히 0-1로 끌려가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유니오 세베리노가 SSG 마무리 조병현을 만나 안타를 치며 다시 동점 희망을 살렸다. 이후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다시 1사 2루 기회가 만들어진 상황. 그러나 하늘은 두산을 돕지 않았다. 안재석의 장타성 타구가 파울라인을 살짝 벗어나는 불운이 따른 가운데 안재석과 박준순이 연달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경기 종료를 알렸다. 9월 들어 1점-1점-0점-0점-2점 빈타에 그치며 5연패를 당했던 두산. 6일 인천 SSG전 16-9 대승의 기쁨도 잠시 8일 대전 한화전 1-6 완패에 이어 이날 9위팀을 상대로 무득점 침묵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6일 SSG전 8회부터 이날까지 20이닝 동안 단 1점밖에 내지 못한 두산이다. 선수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을까. 두산은 9일 경기가 끝난 뒤 타격 케이지를 설치한 뒤 야밤의 특타 훈련에 나섰다. 코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준순, 안재석, 강승호, 오명진, 윤준호 등 타자들이 한 명씩 케이지로 들어가 힘껏 스윙을 휘둘렀고, 잠시 후 주장 양의지마저 그라운드로 나와 나머지 훈련에 동참했다. 양의지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 특타는 오후 10시 15분이 넘어서야 종료됐다. 두산은 오는 10일 잠실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만난다. 키움이 강속구를 구사하는 루키 박준현을 선발 예고한 가운데 두산이 그를 상대로 특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9.09. 9:42
[OSEN=길준영 기자] 울산 웨일즈가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울산은 9일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팀간 10차전에서 14-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울산은 53승 1무 36패를 기록해 롯데를 0.5게임차로 제치고 남부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타선에서는 최지만이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울산은 1-2로 리드를 내준 2회초 2아웃 상황에서 배영빈-김서원-하재훈이 연속으로 볼넷으로 출루하여 만루를 만들었고, 최지만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5회초에는 타순이 일순하며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앞 안타, 3번째 타석에선 중전안타로 베테랑다운 존재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하재훈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재훈은 5회초 8-2로 앞선 상황에서 롯데 투수 김기준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시즌 4호) 터뜨렸다. 하재훈의 한 방을 비롯해 5회초에만 대거 7득점으로 승기를 굳히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고바야시가 6이닝 동안 90구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달성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역전과 리드를 뒷받침했고, 선발투수로서 에이스다운 역할을 해냈다. 최지만은 “상무전 3연패 이후 선수들이 모두 잘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기쁘다. 오늘 경기의 중요한 포인트는 타자들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상대 선발투수를 일찍 끌어내린 것이었다”며 “타선이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만들어준 덕분에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7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최지만은 지난 트라이아웃 인터뷰에서 “울산은 그냥 지나가는 팀이 아니다.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우승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재훈은 “중요한 경기에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이 모두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며 “오늘 만들어낸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최근 상무전 3연패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이날 롯데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번 승리는 최근 침체했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시즌 막판 뜨거워진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지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울산은 남은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창단 첫해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계속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9.09. 9:00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직전 등판의 아쉬움은 깨끗이 지웠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영표는 지난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반등이 더욱 돋보였다. 고영표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3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날은 완전히 달랐다. 안정적인 제구와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7회까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고영표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KT는 6회 김현수의 투런 홈런으로 뽑은 2점을 끝까지 지켰다. 고영표에 이어 손동현과 박영현이 1이닝씩 책임지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삼성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후 고영표는 “이전 등판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초반에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가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 마운드 위에서 내가 해야 할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렸고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수들의 도움도 잊지 않았다. 특히 2회 최원준의 호수비가 결정적이었다. 고영표는 “중견수 뜬공 타구는 맞는 순간 넘어간 줄 알았는데 잡혀서 깜짝 놀랐다. (최)원준이에게 고맙다”고 웃었다. 투구 도중 타구에 맞은 왼손 손바닥 상태도 문제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습 번트에 대비하고 있었는데 공이 내 쪽으로 와서 본능적으로 막았다. 교체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고영표에게는 개인 성적 이상의 목표도 있다. KT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자부심이다. 그는 “KT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자부심을 나와 팬분들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잘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강철 감독도 에이스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상대 선발 투수도 좋았지만 맞대결에서 지지 않으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동현과 박영현도 연이틀 좋은 투구를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상대에게 끌려가는 양상이었는데 6회 2사 후 힐리어드가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1600타점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수비 집중력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이 감독은 “야수들이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최원준의 호수비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직전 등판 3이닝 7실점의 부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에이스다운 반등이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9.09. 8:40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200승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SSG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2026시즌 두산전을 8승 8패로 마감했다. 시즌 53승 5무 68패. 해설위원, 코치, 단장을 거쳐 2024시즌부터 SSG 지휘봉을 잡은 이숭용 감독은 이날 승리로 KBO리그 역대 37번째 200승 사령탑이 됐다. 선발로 나선 이로운이 6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81구 역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선발 전환 2경기 만에 해낸 쾌거였다. 이어 김민(⅓이닝 무실점)-전영준(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조병현은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활약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이로운이 데뷔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스스로 증명했다. 살얼음판 같은 투수전에서 선발에 이어 등판한 김민, 전영준, 조병현도 각자 맡은 역할을 해주며 이로운의 데뷔 첫 선발승을 지켜줬다”라며 “이로운이 올 시즌 여러 부침을 겪으며 힘든 순간도 많았을 텐데 앞으로도 오늘 경기와 같이 자신 있게 본인의 공을 던져주길 기대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로운이가 성공적으로 선발투수로 전환할 수 있었던 건 배영수 재활코치의 역할이 컸다. 한 달여간 로운이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하면서 선발투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준 배영수 코치의 노고에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표현했다. 200승 달성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 통산 200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이 기록은 나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지난 3년간 함께해준 코칭스태프와 선수 그리고 프런트가 함께 만들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어려운 순간에도 끝까지 선수단을 믿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랜더스가 팬 여러분의 자랑이자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SSG는 10일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9.09. 8:21
프로야구 흥행의 엔진은 역시나 피 말리는 순위 싸움이다. 올 시즌은 일찌감치 5강 윤곽이 드러나 맥이 빠지는 듯싶었지만, 정규리그 막바지에 팬들을 열광시킬 흥행 카드가 찾아왔다.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으로 꼽히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자리를 놓고 살얼음판 경쟁에 돌입했다. 9일 현재 3위 LG와 4위 KIA의 게임 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언제든 순위표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포스트시즌 구조상 3위와 4위의 가치는 하늘과 땅 차이다. 4위는 5위 팀의 도전을 받아 최대 2경기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며 탈락 위기와 피로 누적을 감수해야 한다. 3위는 준PO에 선착해 4위보다 먼저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다. 가을야구 흥행 수익과 배당금 규모 역시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구단의 자존심뿐 아니라 금전적 실리도 걸렸다. 더욱 흥미진진한 대목은 두 팀의 맞대결이 5경기나 남았다는 점이다. 오는 26~27일 KIA의 안방인 전남광주에서 2연전을 치른 뒤 다음달 3~5일 LG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한쪽의 승리가 곧 상대의 패배로 이어지는 ‘2배판’이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양 팀 분위기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승부인 만큼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염경엽 LG 감독 역시 “이대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이 이어진다면 결국 잠실 마지막 3연전이 실질적인 3위 결정전이 될 것”이라면서 “일정이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진 덕에 그 기간 잠실에 많은 야구팬분들이 모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뜨거운 외나무다리 승부도 기다린다. 가을야구 막차 티켓인 5위 자리를 놓고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경쟁한다. 5위 두산과 6위 NC의 격차는 3.5경기. 두 팀 또한 남은 시즌 잠실에서만 5차례의 맞대결이 남아 있다. 오는 12~13일 2연전에 이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연전이 뒤따른다. 지금은 두산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변수는 있다. 오는 14일 소집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두산은 마운드의 두 기둥 곽빈과 최민석, 타선의 핵 박준순까지 3명을 보내야 한다. 두산이 5강을 지키는 과정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 핵심 멤버들이라 전력 출혈이 크다. 반면 NC는 주전 유격수 김주원만 차출돼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다. 아시안게임이 열릴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두산은 ‘버티기’, NC는 ‘뒤집기’를 노려야 한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9.09. 8:02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투타 모두 각자 제자리에서 잘했다". NC 다이노스가 호랑이 천적 행보를 이어갔다.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2차전을 5-4로 승리했다. 막판 추격을 끝내 뿌리치며 KIA전 7연승을 달렸다. 5위 두산 베어스에 3.5경기차로 추격해 5강 불씨도 살렸다. 시즌 첫 선발투수로 나선 우완 송명기의 호투가 승리의 비결이었다. 구원투수로 뛰다 테일러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투수로 나섰다. 60구 정도만 예상했으나 5회까지 버티며 1실점으로 막아내는 최상의 투구를 했다. 3안타만 맞고 7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는 승리의 길을 열어주었다. 통산 KIA전 ERA 7.03투수의 반전투였다. 타선에서는 블레인과 김주원이 빛났다. OPS 0.711에 그쳤던 블레인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KIA 선발 황동하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김주원은 3회초 1사2루에서 황동하의 실투성 포크를 우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블레인은 6회초 1사1루 김태형의 직구를 공략해 우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홈런 3방으로 5점을 뽑았다. 6회부터는 불펜투수들이 7명이 등장했으나 4-5까지 추격당했다. 6회 배재환이 1실점했고 손주환은 비자책 1실점했다. 9회는 전사민이 한 점을 허용하고 2사1,2루 위기까지 몰렸다. 류진욱이 변우혁을 2루수 뜬공으로 유도하고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시즌 4세이브째였다. 이호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송명기 선수가 정말 좋은 투구를 보여주면서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오랜만에 선발 등판했음에도 5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선발투수로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경기 초반부터 장타가 나오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 선취점과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블레인 선수의 홈런 두 개가 나오면서 경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투수와 타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해주면서 승리를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9.09. 8:01
[OSEN=대전, 조은혜 기자] 메이저리그 112승 투수의 조기강판에 불펜의 사사구 연발 난조까지,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9로 대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시즌 전적 68승55패1무가 됐고, 4위 KIA 타이거즈(66승54패2무)도 NC 다이노스에 패하며 간신히 반경기차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카라스코가 6회 정도만 던져주면 승리조가 만들어졌으니 좀 낫지 않겠나"라며 카라스코의 호투를 기대했다. 그러나 카라스코는 1회말 심우준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후 최인호의 번트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무사 1·3루에 몰렸다. 이어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심우준이 들어와 한화의 득점. 카라스코는 강백호와 노시환을 각각 좌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말은 페라자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후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고, 허인서는 공 3개로 삼진 처리했다. 김태연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삼자범퇴. LG가 1-1 동점을 만든 3회말에는 황영묵과 심우준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고, 최인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문현빈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정리했다. 팽팽하게 이어지는 듯했던 승부는 카라스코가 4회말 흔들리며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카라스코는 노시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페라자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허인서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2실점. 카라스코는 김태연 삼진 후 황영묵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3루에서 심우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더 헌납했다. 결국 LG는 투수 교체를 선택, 존 케네디가 올라가 최인호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카라스코는 3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8월 LG에 합류한 이후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하며 처음으로 5회 이전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발의 난조' 정도로 끝날 수 있었던 경기는 불펜의 붕괴로 대패 중의 대패로 번졌다. 카라스코가 1-4에서 내려간 후 존 케네디와 고우석, 이상영이 차례로 올라왔으나 1⅔이닝 3실점을 했다. 우강훈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흐름을 끊었으나 8회말이 문제였다. 8회말 김윤식 상대 최인호 볼넷, 문현빈 좌전 2루타 , 강백호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적시타로 최인호가 홈인했다. 유민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밀어내기로 문현빈이 득점했고, 투수가 배재준으로 교체되고 허인서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11-1, 10점 차가 됐다. 8회말이 끝나지를 않았다. 김태연 우익수 뜬공 후 황영묵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고, 심우준의 땅볼 때 3루주자 유민이 득점했다. 타순이 한 바퀴가 돌고, 대타 장규현이 볼넷으로 출루해 베이스가 가득찬 뒤 문현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LG는 투수를 조원태로 교체했으나 한지윤의 만루포까지 터지면서 점수가 17-1까지 벌어졌다. 이후에도 박정현의 좌전안타 후 폭투, 유민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 내면서 점수가 18-1까지 차이가 났다. 대타 배승수는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간 후 김태연의 우전안타에 김태연의 안타로 19-1. 최유빈 내야안타 후 심우준의 파울플라이로 길었던 8회말이 끝났다. LG는 9회초 김서현 상대 천성호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지만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이날 LG 마운드는 8명의 투수가 총 18피안타 13사사구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9.09. 7:02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골절상을 입었다. 소속팀 KIA는 물론이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악재다. 김도영은 9일 NC 다이노스와의 전남광주 홈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맞아 코뼈를 다쳤다. KIA가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는데, 배트에 빗맞은 타구가 얼굴 쪽으로 튀면서 김도영의 코를 강타했다. 고통스러워하던 김도영은 코에서 흐르는 피를 지혈하며 그라운드를 떠났고, 대타 박민으로 교체됐다. 김도영은 출혈이 멈춘 뒤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거쳤다. KIA 구단은 “검사 결과 비골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부상 부위 치료 방법은 상태를 확인하고 의사 소견을 종합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현재 KBO리그 최고 타자다. 올 시즌 타율 0.307, 40홈런, 9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49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바로 직전 경기인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사에서 23세 이전에 40홈런 이정표를 세운 타자는 김도영과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코치)밖에 없다. 김도영은 오는 14일 소집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중심 타자이자 주전 3루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면, 군 미필자인 김도영은 군 대체복무 혜택도 얻을 수 있다. 그런 그가 아시안게임 출정을 일주일 남기고 뜻밖의 부상에 맞닥뜨렸다. 앞으로 그의 회복 상태에 따라 대표팀과 KIA의 계산이 달라지게 됐다. KIA는 김도영의 부재 속에 4-5로 석패해 3위 LG 트윈스에 0.5경기 차 뒤진 4위를 유지했다. 반면 KIA를 꺾은 NC는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게임 차를 3.5경기로 줄여 5강을 향한 희망을 되살렸다. 한편 KT 위즈는 대구 삼성전에서 에이스 고영표(7이닝 무실점)의 역투 와 베테랑 김현수의 결승 2점 홈런(시즌 10호)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2위 KT는 이 승리로 선두 삼성을 승률 0.001 차로 바짝 추격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를 19-3으로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렸다. 아시안게임에 대만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한화 선발 왕옌청이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11번째 승리(5패)를 안았다. 갈 길 바쁜 3위 LG는 4연패에 빠졌다. SSG 랜더스는 잠실 두산전에서 1-0으로 이겼다. 2023년 입단 후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 SSG 이로운은 6과 3분의 2이닝을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에이스 곽빈의 7이닝 9탈삼진 1실점 역투에도 무득점으로 패배해 6위 NC에 3.5경기 차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9.09. 6:53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위 경쟁에 한창인 LG 트윈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1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연승을 달성하고 시즌 전적 54승65패3무를 만들었다. 반면 LG는 4연패에 빠지며 68승55패1무가 됐다. LG는 신민재(2루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1루수) 송찬의(좌익수) 문정빈(지명타자) 구본혁(3루수) 오지환(유격수) 이주헌(포수) 홍창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등판했다. 좌완 왕옌청이 선발투수도 나선 한화는 심우준(유격수) 최인호(중견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페라자(우익수) 허인서(포수) 김태연(1루수) 황영묵(2루수) 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한화가 1회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심우준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최인호의 번트 때 카라스코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1·3루 찬스가 됐고, 곧바로 문현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심우준이 홈을 밟았다. LG는 3회초 선두 2사 1루에서 박해민이 왕옌청과 무려 10구 승부를 벌여 우전 2루타를 뽑아내고 1-1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4회말 카라스코가 흔들린 틈을 타 3점을 몰아내고 앞섰다. 강백호 볼넷, 노시환 좌전안타 후 페라자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주자 만루. 이어 허인서의 좌전 적시타에 주자 2명이 들어와 한화가 3-1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심우준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추가하고 4-1로 점수를 벌렸다. LG 타선이 왕옌청에게 묶인 사이 한화가 계속해서 도망갔다. 존 케네디가 문현빈과 강백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노시환에게는 초구 볼을 던진 뒤 고우석과 교체됐다. 그러나 고우석도 내리 볼 세개를 던져 주자 만루. 한화는 페라자의 밀어내기 볼넷과 황영묵의 내야안타로 6-1로 LG를 따돌렸다. 6회말 이상영을 상대로도 최인호와 문현빈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강백호의 땅볼 때 1사 1·3루가 된 뒤 바뀐 투수 우강훈의 폭투에 최인호가 홈을 밟고 7-1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무려 12점을 몰아내고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윤식 상대 최인호 볼넷, 문현빈 좌전 2루타 , 강백호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적시타로 최인호가 홈인했다. 유민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밀어내기로 문현빈이 득점했고, 투수가 배재준으로 교체되고 허인서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11-1, 10점 차가 됐다. 8회말이 끝나지를 않았다. 김태연 우익수 뜬공 후 황영묵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고, 심우준의 땅볼 때 3루주자 유민이 득점했다. 타순이 한 바퀴가 돌고, 대타 장규현이 볼넷으로 출루해 베이스가 가득찬 뒤 문현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LG는 투수를 조원태로 교체했으나 한지윤의 만루포까지 터지면서 점수가 17-1까지 벌어졌다. 이후에도 박정현의 좌전안타 후 폭투, 유민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 내면서 점수가 18-1까지 차이가 났다. 대타 배승수는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간 후 김태연의 우전안타에 김태연의 안타로 19-1. 최유빈 내야안타 후 심우준의 파울플라이로 길었던 8회말이 끝났고, 9회초 김서현이 올라와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화 선발 왕옌청은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11승을 달성했고, 이어 브루스 짐머맨과 주현상, 김서현이 차례로 나와 LG 타선을 묶었다. 반면 선발 카라스코가 3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내려간 LG는 케네디마저 1이닝 2실점을 기록, 배재준 ⅔이닝 4실점, 조원태 ⅓이닝 3실점 등 사사구 13개를 남발하며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됐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9.09. 6:16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선발 고영표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상대 선발 투수도 좋았지만 맞대결에서 지지 않으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마운드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KT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완벽투와 김현수의 결승 투런 아치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선두 삼성과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무엇보다 마운드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성 선발 원태인과의 에이스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고영표가 내려간 뒤에도 빈틈은 없었다. 8회 손동현, 9회 박영현이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강철 감독도 마운드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는 “선발 고영표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상대 선발 투수도 좋았지만 맞대결에서 지지 않으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손동현과 박영현도 연이틀 좋은 투구를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팽팽했던 승부를 가른 건 김현수의 한 방이었다.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후 샘 힐리어드가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원태인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는 상대에게 끌려가는 양상이었는데 6회초 2사 후 힐리어드가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평가한 뒤 김현수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수비 집중력도 빼놓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야수들이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최원준의 호수비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원정 경기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9.09.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