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이영민 타격상' 출신 송현우, 프로 꿈 접었는데 감격의 격투기 데뷔전! "기분 너무 좋다"

[OSEN=홍지수 기자] 지난 2021년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야구 선수 출신의 송현우가 격투기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송현우는 7일 서울 압구정에서 열린 격투기 대회 ‘도무스(DOMVS) 003’에서 송호준 상대로 2라운드 종료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 송현우는 “기분이 너무 좋다. AOM 이윤준 관장님께서 하라는대로 했을 뿐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관중들을 바라보며 “경기 재미있었습니까”라고 묻자 송현우의 데뷔전을 지켜본 관중들은 일제히 ‘네’라고 답하자 송현우는 “그러면 나 역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 송현우는 2021년 인상고등학교에서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5할1푼6리(64타수 33안타)로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다. '이영민 타격상'은 매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대통령배 등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 등에서 15경기 이상 출전하고 60타석 이상을 기록한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박정태(2003년), 최정(2004년), 김현수(2005년), 박민우(2011년), 최원준(2015년)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을 비롯해 송성문(2014년), 김혜성(2016년), 배지환(2017년) 등 메이저리거들이 '이영민 타격상' 출신이다. 하지만 아마추어 시절에는 인정을 받았으나 프로 무대에서는 송현우를 볼 수 없었다. 한양대로 진학해 프로 무대로 향하는 꿈을 이어 갔으나 결국 야구를 그만뒀고 격투기 선수로 파이터로 새출발을 했다. 이윤준 관장이 이끄는 압구정 AOM에서 훈련해 왔고, 프로 데뷔전에서 감격의 승리를 거두게 됐다. 송현우는 ‘야구를 할 때와 다른 기쁨이 있는가’의 질문에 “야구 선수일 때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프로 선수는 되지 못했다. 이렇게 격투기 선수가 되어 프로가 됐다는 게 너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도무스(DOMVS)는 새롭게 출범한 격투기 플랫폼으로 투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경기와 콘텐츠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07. 12:32

썸네일

“와 KIA 때보다 제구 좋아졌다” 감탄 또 감탄! 한화가 포기한 파이어볼러 대박 예감→벌써 필승조 한 자리 찜했다 [오!쎈 질롱]

[OSEN=질롱(호주), 이후광 기자] 15년 만에 제자와 재회한 스승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화 이글스가 포기한 우완 파이어볼러가 KT 위즈에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 이적생 한승혁은 7일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 불펜장에서 스프링캠프 5번째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신예 포수 김민석과 배터리호흡을 이룬 한승혁은 이강철 감독, 제춘모 투수코치, 최우석 전략데이터팀장이 보는 앞에서 55개의 공을 던졌다. 포수 미트기 찢어질 듯한 굉음이 불펜장에 연신 울려 퍼졌고, 포수는 대부분의 공에 “나이스 볼”을 외쳤다. 한승혁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본 이강철 감독이 “우와 KIA 때보다 제구가 엄청 좋아졌다”라고 감탄하자 한승혁은 “오늘은 제구가 많이 안 된 편입니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승혁은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 1라운드 8순위로 뽑혀 2022년까지 타이거즈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2011년과 2012년 KIA 불펜코치, 투수코치를 맡았던 이강철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는데 시간이 흘러 스승을 다시 만나게 됐다. 피칭 후 만난 한승혁은 “지금은 알이 많이 배겨야하는 시기라서 투구수를 한 번 끌어올려서 몸에 적응시키고 다음에 다시 개수를 낮추는 루틴을 계속 가져가고 있다. 오늘은 투구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날이라 평소보다 많이 던졌다”라며 “이강철 감독님과는 신인 시절 이후 15년 만에 함께 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감독님과 이야기 잘 나누면서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KT는 지난해 11월 한화와 4년 최대 100억 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한 강백호의 보상선수로 우완 파이어볼러 한승혁을 지명했다. KT 나도현 단장은 당시 “한승혁은 최고 구속 154km의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에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투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지명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승혁은 지난해 한화의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특급 필승조였다. 71경기에 나서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의 커리어하이를 썼고, 스탯티즈 기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2.54에 달했다. WAR이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에 이은 팀 내 4위였다. 때문에 한승혁이 20인 보호선수에서 풀릴 거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한승혁은 KT 이적과 함께 연봉이 3배 넘게 오르는 경사를 맞았다. KT에 따르면 한승혁은 2025시즌 연봉 9400만 원에서 219.1% 인상된 3억 원에 계약했다. 2011년 프로 지명 후 처음으로 역대 연봉자 반열에 올라선 순간이었다. 그것도 1억 원이 아닌 바로 3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한승혁은 팀 KT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빠른 적응은 기본이고, 불펜피칭마다 위력적인 강속구를 구사하며 이강철 감독과 제춘모 투수코치를 웃게 만들고 있다. 그 동안 파이어볼러 갈증이 심했던 KT이기에 한승혁의 직구를 보고 있으면 2026시즌 불펜이 정말 강해질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사령탑은 이미 마무리 박영현 앞을 책임질 요원으로 한승혁과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코우키를 낙점한 상황. 이 감독은 “한승혁이 합류해서 뒷문이 확실히 강해졌다. 든든하다”라고 흡족해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07. 9:15

썸네일

‘1억 굴욕 계약’ 손아섭의 낯선 2군 캠프, ‘KBO 역대 1위’는 언제 1군에 합류할까

[OSEN=한용섭 기자] 얼마만에 2군 스프링캠프일까. 아마도 15년은 넘었을 것이다. 올 겨울 가장 마지막으로 FA 계약을 한 손아섭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한화는 지난 5일 “FA 손아섭과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아섭은 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했지만, 타 구단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원소속 구단 한화는 FA 강백호를 4년 100억 원 계약으로 영입했고, 손아섭과 재계약은 뒷전이었다. 강백호를 영입하면서 한화는 손아섭을 전력 구상에서 배제했다. 한화에서 이렇다할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자 손아섭측은 사인&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FA C등급의 보상금(7억5000만 원)의 장벽에 막혀 제대로 성사되지 않았다. 한화는 1월말 손아섭에게 최종 계약안을 제시했고, 선수측이 사인&트레이드를 성사시키는데 도와주려고 보상금을 낮춰주는 양보안까지 제안했다.  결국 손아섭은 일주일 정도 고민 끝에 1년 1억 원 계약으로 한화에 잔류하기로 결심했다. 앞서 두 차례 FA 권리를 행사 98억 원과 64억 원 계약을 했던 손아섭은 격세지감을 느꼈을 것이다. 자존심이 상당히 상하는 계약이었을 것이다.  손아섭은 계약 발표 다음날 6일 일본 고치의 한화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로 합류했다. 1억 원 계약은 구단 공식 계약 사진도 없었고, 손아섭은 구단을 통해 출국 인터뷰도 정중하게 고사하고 떠났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1군은 호주 멜버른에서 스프링캠프가 한창 진행 중이다. 선수단은 오는 18일 호주에서 귀국해 19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로 이동한다. 한화 1군이 오키나와 캠프로 이동한 후에 2군 캠프에 있는 손아섭을 1군 캠프로 불러올릴까. 1군 선수들의 오키나와 2차 캠프는 실전 위주로 연습경기를 많이 하는 일정이다. 13일 동안 연습경기를 9경기 치른다. 휴식일 이틀을 빼면, 훈련은 이틀 정도다. 손아섭의 몸 상태가 늦어진다면 1군 캠프 합류는 힘들 것이다. 괜히 무리하다가 잔부상이 생길 수도 있다. 손아섭이 비시즌 개인 훈련을 했지만, 2주 넘게 늦게 캠프에 합류했다. 2군 캠프에서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려 시범경기에 실전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많은 출장 기회가 없을 지도 모른다. 새로 합류한 주전 강백호, 페라자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고, 신인 오재원 등 신예 선수들의 기량도 테스트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아섭은 지난해 7월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고, 35경기 타율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18득점 OPS .689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손아섭은 “비시즌 이렇게까지 열심히 운동한 것은 25살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다"고 달라진 자세를 보여줬다.  손아섭은 “어린 친구들이 계속 들어오지 않나. 그런데 내가 이 친구들이랑 붙어서 버겁다고 느낄 때 은퇴할 거라고 정해놨다. 나이나 그런 것보다는 내 스스로 이 친구들과 싸워서 안 될 것 같으면 그 때는 이제 깔끔하게 수건을 던져야 될 것 같다"며 “이게 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는데,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직 버겁지는 않다. 어린 친구들한테 이길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좀 자신이 있다. 진심이다”고 밝혔다. 묵묵하게 1군 선수단에 합류하기까지 때를 기다리며 후배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07. 9:11

썸네일

‘LG 최초 다년 계약’ 41세 헌신좌, 왜 해외 캠프 가지 않고 국내 남았을까…FA 김강률도 재활군 잔류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김진성(41)은 올해도 미국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국내에 남아 개인 훈련을 한다. 2군 선수단도 대만 캠프를 떠나는데, 함께 하지 않고 패싱한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2021년과 2022년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모두 국내에서 훈련을 했다. 2023년 프로야구 팀들은 해외 전지 훈련을 다시 재개했다. 2023년 LG는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났고, 김진성도 참가했다. 그러나 김진성은 2024년부터 해외 캠프를 가지 않고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 남아 국내 훈련을 자청했다. 이전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다쳤던 복직근 부상을 완전하게 재활하기 위해 이천에 남았는데, 해외 캠프 못지 않게 훈련에 지장이 없었다. 오히려 장거리 비행의 피로와 시차 적응으로 캠프에 갈 때와 올 때 하루이틀 버리는 시간이 없다. 김진성은 “(따뜻한) 야외에서 공 던지는 것만 빼면, 나에게는 이천이 몸 만들기 더 좋은 것 같다. 여기는 동선이 짧아 버리는 시간 없이 훈련에 활용할 수 있다. 방에서 무슨 생각을 해보다가 바로 (훈련장에서) 내려와서 시험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사우나를 좋아해서 하루에 3번씩 간다. 냉온탕을 반복하면 피로가 풀린다”고 LG챔피언스파크의 좋은 시설을 언급했다. 올해도 1월 중순 1군 선수단이 미국 애리조나 캠프로 떠났고, 김진성은 이천에서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 그런데 LG 퓨처스(2군)는 8일 대만 전지 훈련을 위해 대만 자이시로 출국한다. 2군이 해외 스프링캠프를 떠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김진성은 함께 훈련하던 2군 선수들과 동행하지 않는다. 계속 이천에 남아 재활군(잔류군)과 함께 훈련을 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2군 선수단이 대만으로 떠나도 이천에 투수 등 10명 정도 있다 재활군에 여건욱 코치, 김용의 코치 등이 남아 있다. 훈련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2군 대만 캠프는 실전 훈련을 많이 하고, 이후 평가전(4경기)을 치르며 기량을 확인하기 위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김진성은 자신만의 일정과 계획으로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진성은 지난해 1군 선수단의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하려다 계속 이천에 남아 훈련하고 시범경기부터 1군에 합류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렇게 하고도 시즌 성적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김진성은 78경기(70⅔이닝)에 등판해 6승 4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장했고, 홀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52억 FA 장현식, 14억 FA 김강률이 잔부상과 부진으로 빠진 불펜에서 한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했다. 2023년에 이어 또다시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LG는 지난 1월말 김진성과 2+1년 최대 16억 원(연봉 총액 13억5000만 원, 인센티브 2억5000만 원)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LG 구단 최초의 다년 계약이었다. 올해 만 41세인 김진성에게 사실상 LG 종신 계약이다.  한편 김강률도 재활군에 남아 김진성과 함께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07. 8:14

썸네일

‘건강이 제일 어렵네’ 문동주-구창모 빠진 WBC 대표팀, 더닝·오브라이언 합류가 위안인가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23)와 NC 다이노스 구창모(29)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참가가 불발되며 다음을 기약했다. KBO는 지난 6일 2026 WBC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데인 더닝(애틀랜타),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셰이 위트컴(휴스턴) 등 그동안 대표팀에서 보기 어려웠던 외국인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한 반면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됐던 문동주와 구창모는 결국 이번 대표팀에서는 볼 수 없었다.  구창모의 대표팀 불참은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다. KBO리그 통산 178경기(694⅔이닝) 48승 37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한 구창모는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중 한 명이다. 다만 계속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2년 111⅔이닝을 기록한 이후 2023년과 2025년, 2시즌 동안 65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그 사이 상무에 입단해 군 복무를 마쳤지만 상무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재활하는데 보냈다.  지난 시즌 막판 1군에 복귀해 4경기(14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한 구창모는 KT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가을야구에서도 활약하며 WBC 대표팀 참가가 기대됐지만 결국 부상 우려로 인해 일찌감치 대표팀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결정됐다. 지난 1월 열린 사이판 1차캠프 명단에도 구창모의 이름은 없었다.  문동주는 더 아쉬운 상황이다. KBO리그 통산 81경기(379⅔이닝) 27승 3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한 문동주는 지난 시즌 24경기(121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다소 고전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6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활약하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에 선발된 문동주는 가을야구의 여파로 인해 1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이판 1차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하며 국가대표 출전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데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던 도중 문제가 발생했다. 불펜투구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한 것이다. 문동주는 현재 한국에 귀국에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있다. 결국 대표팀 역시 문동주를 최종 명단에는 선발하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이 발생한 시점에서 시즌보다 더 이르게 열리는 WBC 출전에 맞춰 준비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은 최근 WBC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초대 대회인 2006년 4강에 올랐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 연속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매번 불안한 마운드가 문제점으로 지적을 받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마운드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가장 기대가 됐던 두 투수가 이탈한 것이 아쉽다.  비록 문동주와 구창모는 출전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한국계 외국인선수들이 참가하며 그 빈자리를 메운다. 매대회 때마다 이름이 거론됐던 더닝이 마침내 정말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불펜투수 오브라이언도 마무리투수로 낙점을 받았다. 류현진(한화), 원태인(삼성), 소형준(KT), 손주영(LG) 등 각 팀의 국내 에이스들도 든든하게 대표팀 마운드를 지켜줄 예정이다.  WBC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절치부심한 한국 대표팀이 이번에는 1라운드를 통과하고 본선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으로 향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7. 8:10

썸네일

"동주가 많이 속상해 하는 것 같은데…" WBC 직전에 어깨 통증이라니, 노시환의 격려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어깨 통증으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이 불발된 투수 문동주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끄는 오는 3월 열리는 참가할 최종 엔트리 30명 명단을 발표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11월 평가전과 1월 사이판 캠프에 모두 참석했으나 최근 발생한 어깨 통증으로 결국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문동주의 어깨 이상은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발견됐고, 한화 구단은 대표팀 측에 연락해 이를 알렸다. 이후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4일 불펜피칭 준비 과정에서 더 큰 통증이 느껴지면서 결국 명단에서 빠졌다. 당장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까지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이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에이스로 활약한 문동주는 WBC에서도 중요 선발 자원으로 기용될 예정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1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 전략적인 기용을 해야겠다는 계획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다시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누구보다 속상한 건 문동주 본인일 터. 특히 류현진을 포함해 한화 동료들과 함께하는 대회에 기대가 많았던 그였다. 캠프 기간 룸메이트인 노시환은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를 통해 "동주가 못 가게 돼서 아쉽다. 준비를 정말 엄청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노시환은 "WBC도 그렇고, 올 시즌 잘하기 위해 준비하는 걸 지켜봤는데, 조금 아프게 돼서 너무나도 아쉽다. 많이 속상해 하는 것 같은데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다같이 가서 동주 몫까지 좋은 성적 내고 오겠다"고 다독였다. 문동주는 일단 6일 한국으로 귀국해 7일 어깨 상태가 어떤지 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8일 멜버른으로 재합류할 예정이다. 당초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다 2차 오키나와 캠프 직전 진료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설 연휴가 끼면서 진료를 먼저 받고 선수단과 함께 이동하는 방법을 택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7. 4:39

썸네일

"일본에 껄끄러운 상대될 듯" 38세에도 여전히 위협적이다…日매체, 류현진 WBC 19년 만에 참가 '집중 조명'

[OSEN=조은혜 기자] 일본 언론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최종 명단에 승선한 한화 이글스 류현진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 스포츠'는 6일 "한국 대표팀에 메이저 통산 78승, 38세 좌완 류현진이 4대회 만에 출전"이라는 제목으로 류현진의 대표팀 최종 엔트리 합류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을 거둔 레전드, 38세 좌완 류현진이 4대회 만에 WBC에 출전하는 것이 결정됐다"며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두 자릿수 승리를 4차례 기록한 이 좌완투수는 2년 전 한국의 한화로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9승(7패)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2회 대회였던 2009년 WBC에 출전한 이후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에는 불참했고, 이번 2026 WBC에 나선다. 류현진의 국가대표팀 복귀 자체가 2010년 아시안 게임 이후 16년 만이다.  '닛칸 스포츠'는 "2009년 일본전에서는 1라운드에서 완봉 릴레이에 기여한 바 있다"면서 "일본에게는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계했다. 지난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류지현 감독은 '최고참' 류현진과 노경은(SSG)에 대한 질문을 받고 "11월 평가전이 끝나고 '경험이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게 확실해졌다'고 표현했다. 당연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뽑았다"고 얘기했다. 류 감독은 "말씀하셨듯 많은 나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부분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었다. 그 선수들의 역할이 있을 거다. 그 안에서 기대하고,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과 같은 C조에 편성된 한국 국가대표팀은 3월 5일 첫 경기에서 체코와 맞붙은 뒤,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대만, 호주와 3연전을 치른다. 2009년 준우승 이후 3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한 한국은 2라운드 진출을 1차 목표로 삼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7. 4:33

썸네일

‘아직 27살인데’ 1년 전 다저스 기대주, 왜 14억에 한국행 택했나 “KBO는 영광스러운 자리, 다시 미국 돌아가도…” [오!쎈 질롱]

[OSEN=질롱(호주), 이후광 기자] 이제 갓 27살이 된 LA 다저스 출신 기대주는 왜 메이저리그가 아닌 KBO리그 도전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을까.  2026시즌 프로야구 KT 위즈 에이스로 낙점된 맷 사우어는 7일 1차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순조로운 적응을 알렸다.  사우어는 “호주 스프링캠프는 처음인데 날씨가 너무 마음에 들고, 팀 분위기도 에너지가 넘친다. 연습할 때 선수들 집중력이 좋고, 연습을 너무 재미있게 한다. 나 또한 재미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빠른 적응력 뒤에는 KT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다. 사우어는 “선수들이 정말 많이 도와준다. 내가 질문이 있을 때 누구 할 것 없이 먼저 다가와서 다 해결해주려고 한다. 선수들끼리 저녁 식사를 자주 하면서 유대감도 많이 형성됐다. 너무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투수조장 고영표, 주장 장성우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다. 사우어는 “고영표가 와서 팀플레이를 많이 알려주고, 훈련할 때 질문하면 잘 대답해준다. 장성우는 불펜피칭을 마치고 피칭디자인 및 KBO리그 타자들과 관련한 설명을 많이 해준다. 두 명이 가장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우어는 작년 11월 초 총액 95만 달러(약 14억 원) 조건에 KT와 계약하며 아시아 야구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우어는 2017년 뉴욕 양키스 2라운드 지명자로, 202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명문 LA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들었다. 메이저리그 두 시즌 통산 성적은 24경기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5다.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정도면 미국에서도 어느 정도 능력을 인정받은 셈. 그런데 왜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아시아 무대를 택한 걸까. 그것도 일본도 아닌 한국을. 사우어는 “작년 에이전트를 통해 한국에서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한국야구를 봤는데 경쟁력이 있는 리그로 보였다. 새로운 문화를 배울 수 있고, 새로운 선수들 만나는 게 너무 즐거워서 구체적인 오퍼가 왔을 때 영광스럽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 자리를 통해 지난해 자신을 성장시켜준 다저스 구단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사우어는 “빅리그에서 투수코치, 피칭디자인이 가장 좋은 팀이 다저스다. 내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덕분에 지난해 커터라는 신무기를 장착했다. KBO리그에서도 나의 이런 모습을 보고 영입 제안을 한 게 아닐까 싶다. 다저스에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사우어는 이어 “KBO리그가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내가 발전할 수 있고,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지금 무엇보다 일본 선수들을 비롯해 아시아 선수들이 미국에 많이 오는데 한국에서 적응을 하고 커리어를 쌓으면 미국으로 돌아가서 거기 있는 선수들과 친숙하게 지낼 수 있고, 더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될 거 같아 KBO리그를 택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사우어는 최고 구속 150km 중반대의 직구와 커브, 커터,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을 묻자 “스플리터, 커브다. 커브의 경우 자신이 많이 있어서 초반 카운트에서 약한 타구를 유도할 수 있고, 삼진을 잡을 때 결정구로 사용할 수도 있다. 두 구 종을 잘 연습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우어의 새 등번호는 과거 KT 우승 에이스로 군림했던 윌리엄 쿠에바스의 32다. 사우어에게 KT 1선발의 기운이 담긴 번호라는 정보를 언급하자 “쿠에바스가 누군지 모르지만, 에이스의 번호라고 하니 기분이 좋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07. 3:42

썸네일

야수 1명 탈락인데, 왜 LG 출루머신이 외면받았을까…대표팀 탈락이 전화위복될까

[OSEN=한용섭 기자] 딱 1명 탈락인데, 하필 ‘출루머신’이었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최종 명단(30명) 기자회견을 가졌다.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이 뽑혔다. 한국계 외국인 선수는 투수 2명, 야수 2명 등 4명이 참가한다. 류지현 감독은 기자회견 도중 지난 1월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했지만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선수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사이판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 중에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투수 4명, 외야수 1명이다. 그 선수들이 사이판 훈련부터 준비과정이나 훈련 모습은 준비를 잘했다.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누군가는 빠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부분들을 이해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문동주(한화)가 어깨 부상으로 제외됐고, 유영찬(LG) 김택연(두산) 배찬승(삼성, 이상 투수) 홍창기(LG, 외야수)가 탈락했다. 야수 중에서 홍창기가 유일한 탈락자다. 외야수는 6명이 뽑혔다. 주장을 맡은 이정후, 메이저리거 저마이 존스, 신인왕 안현민이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박해민, 구자욱, 문현빈은 백업으로 뛸 전망. 모두 좌타자들이다. 류지현 감독은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가장 많이 고민한 포지션 중 하나다. 주전과 백업을 조금은 생각을 했다. 뒤에 남아있는 선수 중에 누가 더 경쟁력이 있겠냐를 고민하면서 결정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문현빈은 컨택 능력이 국내에서 가장 좋다. 구자욱은 한 방을 칠 수 있는 선수다. 회의를 할 때 투입되는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출루 능력 보다는 컨택, 장타력에 중점을 두고 대타 및 외야 백업 자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021~2024년 3차례 출루왕 타이틀을 차지한 홍창기가 밀렸다. 홍창기는 지난해 5월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3개월 재활 공백이 있었고, 9월에 복귀해 한국시리즈에는 문제없이 출장했다. 홍창기는 올 시즌 목표로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라고 수 차례 강조했다. “건강이 제일 최우선이다. 건강하고 하던 대로 하면 팀에 도움이 되고 성적도 따라올 것 같다”고 언급했다. 홍창기는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예년보다 일찍 몸을 만들었다. WBC에 출전한다면, 아무래도 3월초에 맞춰 몸 상태를 준비해야 하고, 정규시즌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대표팀 탈락이 아쉽지만, 지난해 부상 이력과 올 시즌을 생각한다면 스프링캠프에서 시간 여유를 갖고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WBC 대표팀 명단 # 투수= 류현진, 정우주(이상 한화), 손주영, 송승기(이상 LG), 곽빈(두산), 원태인(삼성),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이상 KT), 조병현, 노경은(이상 SSG), 김영규(NC), 고우석(디트로이트),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데인 더닝(시애틀) # 포수= 박동원(LG), 최재훈(한화) # 내야수= 김혜성(LA 다저스), 문보경, 신민재(이상 LG), 김도영(KIA), 노시환(한화), 김주원(NC), 세이 위트컴(휴스턴), #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박해민(LG), 안현민(KT), 구자욱(삼성), 문현빈(한화),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07. 2:42

썸네일

'고작 1억원' 자존심 상한 손아섭? 명예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숫자, 증명할 기회 찾아올까

[OSEN=조은혜 기자] 베테랑 타자로서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금액. 하지만 사실상 이 헐값 계약이 '선수로서의 선택'을 증명할 기회다. 올 시즌 손아섭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시간이 찾아올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은 지난 5일 "FA 손아섭과 계약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며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타격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프로에 입단한 손아섭은 19시즌 통산 2169경기 2618안타를 기록하며 KBO 최다 안타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로 한화로 이적, 111경기에 나와 107안타 1홈런 50타점 39득점 타율 0.288을 기록했다.  한화에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끝내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세 번째 FA를 신청했으나, 해가 바뀌고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까지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아 있었다. FA C등급이었던 손아섭은 영입 시 보상 선수를 내줄 필요는 없었지만, 7억5000만원의 보상금이라는 부담이 따랐다. 여기에 수비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다. 안타 생산 능력과 풍부한 경험이라는 분명한 강점이 있었음에도, 각 구단이 선뜻 영입에 나서기에는 여러 현실적인 이유가 존재했다. 협상은 장기전이 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한편에서는 은퇴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뛸 자리가 없다면 선택지는 명확하다는 냉정한 평가였다. 하지만 손아섭 입장에서는 조금은 아쉬울 수 있는 금액이지만,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고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는 쪽을 택했다. 계약의 규모가 어쨌든, 팀과 자리가 있어야만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손아섭은 최근 출연한 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아직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는데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에 있어서 버겁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내가 할 수 있을 때, 이 친구들한테 이길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아직까지는 자신이 있다"고 얘기했다. 이제 남은 것은 그 자신감을 '그라운드에서' 증명할 기회가 주어질지 여부다. 손아섭은 일단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가 아닌 퓨처스팀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고치로 향했다. "팀이 훈련 중인 가운데 본인에게 이슈가 몰려 혹시나 팀 분위기에 지장을 줄 수 있을 것을 우려해" 공항 인터뷰는 고사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7. 1:40

썸네일

"수비 못하면 출전기회 NO" 2루수와 1루수 맹훈련...꽃감독의 큰그림, 건강한 풀타임 응답하려나

[OSEN=이선호 기자] "수비 안되면 출전기회 없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이 2026 일본 아마미 스프링캠프에서 수비에 올인하고 있다. 수비가 되지 않으면 출전기회를 많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공격력을 갖춘 내야 백업요원으로 부상없이 풀타임을 소화해야 KIA 전력이 그만큼 강해질 수 있다. 수비가 최대의 관건이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 시즌 막판 윤도현을 1루수로도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는 수비훈련에 전념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도중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대퇴근 근육손상이었다. 4주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었다.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도 불참했다. 데뷔 이후 4년째 이어지는 부상이었다. 감독은 실망감을 표시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비시즌기간중에 착실하게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마무리캠프에서 못한 수비력 강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로 2루수로 훈련을 펼치고 있고 1루 훈련까지 병행하고 있다. 일단 2루수 김선빈, 1루수 오선우의 백업맨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박기남 수비코치는 "1루와 2루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2루에 비중을 더 두고 있는 상황이다. 수비가 완벽한 상황은 아니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도현이도 수비에 중점을 많이 두고 있는 것 같다. 결국 수비를 잘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몸을 잘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윤도현의 타석수가 많아져야 타선의 힘도 강해진다. 윤도현도 타격에서는 천재성을 갖고 있기에 출전기회는 곧 타선강화로 이어진다. 4번타자 최형우와 3할에 가까운 타격을 펼쳤던 박찬호의 공백은 심대하다.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이 풀타임 활약을 해야 하고 윤도현 같은 젊은 타자들도 활약도를 높여야 한다. 장차 김선빈의 2루수 후계자라는 큰그림도 깔려있다. 타격에서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타이밍을 잡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김 코치는 "타격에서 타이밍을 잡는 방법을 바꾸고 있다. 타격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신경쓰면서 훈련하고 있다. 원래 타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타격 타이밍을 잘 잡을 수만 있다면 타격은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도현도 4년동안 발목을 잡았던 부상이라는 단어는 이제 지긋지긋하다. 프로 5년째를 맞아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 작년 160타석을 소화하며 2할7푼6리 6홈런 17타점 OPS .786을 기록했다. 잠재력을 보였지만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올해는 친구 김도영과 함께 풀타임으로 활약한다면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병역 문제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절실하게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2.07. 0:40

썸네일

‘와’ 롯데서 온 트레이드 우완 심상치 않다, 10승 영광 재현? 명장 눈도장 찍었다 “공 가는 궤적이 달라, 엄청 좋아” [오!쎈 질롱]

[OSEN=질롱(호주), 이후광 기자] 6년 만에 10승 재현을 노리는 ‘트레이드 복덩이’ 배제성(KT 위즈)이 호주에서 연일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5선발 서바이벌의 우위를 점했다.  호주 질롱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지휘 중인 KT 이강철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5선발 경쟁의 선봉에 서 있는 선수로 주저 없이 배제성을 언급했다.  자타공인 선발왕국 KT는 맷 사우어-케일러 보쉴리 원투펀치에 국가대표 2인방 고영표-소형준으로 선발 5명 가운데 4자리를 확정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배제성을 비롯해 지난해 트레이드 성공신화를 쓴 오원석, 2023년 1라운드 10순위 지명된 김정운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배제성이 가장 좋은 구위를 뽐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5선발 경쟁자들 가운데 배제성이 가장 눈에 띈다. 공이 엄청 좋다. 더 이상 팔이 안 아프니까 공을 상당히 편하게 던지는 모습이다. 공이 가는 궤적이 다르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6일 배제성의 불펜피칭을 함께 한 포수, 코치들도 모두 그의 구위에 혀를 내둘렀다. 이대로라면 작년 11승에 빛나는 오원석이 개막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 정도로 배제성의 페이스가 좋다. 스프링캠프에서 시속 147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진 건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성남고 출신 배제성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 2차 9라운드 88순위 지명됐다. 롯데에서 무명생활을 거듭한 그는 2017년 KT로 트레이드 이적해 2019년 28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76의 호투 속 KT 창단 첫 토종 10승 투수로 올라섰다. 이후 2020년 10승, 2021년 9승, 2023년 8승을 차례로 거두며 승승장구했고, 2023년 12월 상무로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2024년 2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배제성은 작년 6월 전역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KT 투수왕국에 힘을 보탰다. 그런데 8월 들어 팔꿈치 통증이 발생하며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3.50의 부침을 겪었고, 2군행 통보와 함께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결과적으로 당시 1보 후퇴는 2보 전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 충분한 휴식으로 팔꿈치 상태를 회복한 그는 호주에서 그 누구보다 강력한 구위로 5선발 경쟁 전망을 밝히고 있다.  선발왕국 KT는 올 시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로테이션을 꾸려야 한다. WBC에 토종 원투펀치 고영표, 소형준이 발탁됐고, 소형준, 오원석이 아시안게임 승선을 노리고 있다. 이들을 대체할 임시 자원을 구해야 하는데 배제성을 필두로 제법 많은 선발 자원들이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내며 미래를 밝히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불펜장을 연일 흐뭇하게 방문하는 이유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06. 23:42

썸네일

[부고] SSG 랜더스 한지훈 코치 외조모상

[부고] SSG 랜더스 한지훈 코치 외조모상 ▲고인 : 故이종열(향년 91세) ▲빈소 : 쉴낙원 당진장례식장 VIP-1호실(041-354-4444) ▲발인 : 2026년 2월 8일(일) 9시 ▲장지 : 홍성추모공원 길준영

2026.02.06. 22:20

류현진과 함께 데뷔한 야생마의 몰락, 악동 넘어선 범죄자 되나…배심원 유죄 평결, 최대 20년형 가능해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한 야시엘 푸이그(36)가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해 사법 방해 및 위증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미국매체 EPSN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 연방검찰청이 전 메이저리그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을 수사하던 연방 당국에 대해 사법 방해 및 거짓 진술 혐의로 배심원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441득점 79도루 OPS .823을 기록한 외야수다. 류현진(한화)와 함께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야생마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푸이그는 성폭력 의혹 등에 휘말리며 2019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고 2022년에는 키움과 계약하며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126경기 타율 2할7푼7리(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65득점 6도루 OPS .841로 활약하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또 한 번 재계약이 불발됐다.  이후 멕시칸리그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등에서 뛰던 푸이그는 지난해 다시 키움에 돌아왔다. 푸이그는 활약을 자신했지만 부상 등이 겹치며 40경기 타율 2할1푼2리(156타수 33안타) 6홈런 20타점 17득점 OPS .625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시즌 도중 방출됐다.  부상 회복에 전념한 푸이그는 야구장이 아닌 법정에서 팬들에게 다시 얼굴을 비췄다. EPSN은 “이번 평결은 수 주에 걸친 재판 끝에 나왔다. 재판 과정에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과 푸이그가 베팅을 걸 때 이용했던 하와이 야구코치 도니 가도카와의 증언이 나왔다. 푸이그는 연방 교도소에서 최대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오는 5월 27일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유죄 평결에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푸이그의 변호인 케리 커티스 악셀은 정부가 사건의 핵심 요소를 입증하지 못했고 사후 절차를 제기하겠다며 “우리는 야시엘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SPN은 “푸이그는 당초 연방수사관들에게 거짓말을 한 중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었다. 2022년 8월 유죄 인정 합의에서 테니스, 미식축구, 농구 경기 등을 대상으로 제 3자를 통해 도박을 해 28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인정했다. 해당 베팅은 전직 마이너리그 선수인 웨인 닉스가 운영한 불법 도박 조직을 통해 이뤄졌다. 닉스는 불법 도박 사업 공모 및 허위 세금 신고서 제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그렇지만 푸이그는 몇 달 뒤 중요한 새로운 증거가 있다며 무죄로 입장을 바꿨다”고 푸이그가 법정에 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6. 21:40

썸네일

장타력만 뛰어나다? 외야 수비도 OK! 92홈런 해외파 출신 슬러거의 새로운 도전

[OSEN=손찬익 기자]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한 채 물러나는 건 너무 아쉬웠다”. KBO리그 통산 92홈런을 터뜨린 해외파 출신 슬러거 김동엽(외야수)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부상으로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채 물러나는 듯했지만,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고 다시 배트를 잡는다. 울산 웨일즈는 지난 6일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김동엽을 비롯해 박성웅, 최시혁(이상 투수), 전광진, 김성균(이상 내야수), 예진원(외야수) 등 6명이 추가 합격했다고 밝혔다. 김동엽은 6일 OSE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몸 상태는 좋다. 충분히 자신 있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원진 감독님께서 선수단의 맏형으로 좋은 본보기가 돼 달라고 하셨다. 책임감을 가지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수비 약점, 특히 송구 문제로 지적을 받아온 김동엽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실제로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공을 던졌던 선수다. 오른쪽 어깨 수술 이후 송구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좌투 변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만큼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한 절박함이 컸다. 김동엽은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오른손으로 던져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이 정말 크게 와닿았다”며 “수비 부담이 줄어들면 공격에서도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홈구장 문수야구장에 대해서도 “1군 구단이 사용했던 구장이라 상태가 아주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동엽은 4번 중책을 맡는다. 그는 “감독님께서 ‘네가 4번을 맡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4번 타자는 낯설지 않다. 타순 부담은 없다. 동료들과 이기는 야구를 하며 팬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울산 웨일즈는 KBO 최초 시민 야구단이다. 김동엽은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 다른 지역에도 시민구단이 생길 수 있다. 책임감이 크다.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했다. 등번호는 20번. “야구 처음 시작할 때 달았던 번호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선택했다”는 게 김동엽의 말이다.  울산 웨일즈에서 새롭게 기회를 얻게 된 김동엽이 뛰어난 퍼포먼스로 퓨처스 무대를 폭격한다면 다시 1군 진입의 기회를 얻게 될 듯. 잠시 멈췄던 100홈런을 향한 카운트도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6. 21:35

썸네일

“나도 확실한 선발투수 되고 싶어” 5선발 낙점 1순위 좌완 유망주, 어깨에 꼴찌 탈출 희망 달렸다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1순위 지명 좌완투수 정현우(20)가 프로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정현우는 지난 5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지금 컨디션은 정말 좋다. 오늘 처음 하프피칭에 들어간다. 평소와 비슷한 페이스로 준비가 되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정현우는 지난 시즌 18경기(81⅓이닝) 3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데뷔전 122구를 던진 끝에 승리투수가 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는 5선발을 맡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정현우는 올해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시즌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스 안우진이 마침내 복귀가 예정되어 있는 것도 정현우에게는 동기부여가 되는 요소다.  “공을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외 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안)우진이형에게 많이 물어보고 있다”고 밝힌 정현우는 “캐치볼을 할 때도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 우진이형이 먼저 와서 피드백도 해준다. 같은 리듬으로 공 회전과 밸런스를 똑같이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우진이형이 던지는 모습도 보고 조언을 듣는대로 운동을 하면서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없다”고 말한 정현우는 “작년에 선발투수로서 많은 경험을 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 던진 모습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다. 시즌 준비에 집중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작년과 똑같이 가져가면서 제구력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일찌감치 밝힌 상태다. 라울 알칸타라, 네이선 와일스, 가나쿠보 유토가 선발진 세 자리를 맡고 하영민과 정현우가 뒤를 받친다. 에이스 안우진이 복귀하면 유토가 불펜진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선발투수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설종진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정현우는 “작년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겨우내 열심히 준비했다. 작년 1군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긴장하지 않고 타자들과 같이 싸우면 쉽게 밀리지는 않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제 2년차니까 내 공에 자신감을 갖고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키움은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3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 시즌에도 가장 유력한 최하위 후보로 지목받고 있다. 키움이 이러한 평가를 뒤집기 위해서는 선발진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고 또 선발진이 잘하기 위해서는 안우진, 하영민, 정현우 등 국내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관건이다.  정현우는 이날 함께 선발투수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안우진, 하영민과 함께 먼저 훈련을 마무리하고 동료 투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2년차 시즌을 보내는 정현우는 “작년에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온 경기가 많았다. 그런 강판을 당하는 횟수를 줄이고 최대한 5이닝은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도 당연히 우진이형, (하)영민 선배님처럼 확실한 선발투수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올해는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6. 20:40

썸네일

“난 지금까지 무슨 야구를 했나” 韓신인왕 왜 반성했을까, 日야구가 안긴 충격→WBC 한일전 기필코 이긴다 [오!쎈 질롱]

[OSEN=질롱(호주), 이후광 기자] 1차지명에 이어 신인왕까지 거머쥐며 승승장구하던 우완 에이스는 왜 도쿄돔에서 돌연 자신의 커리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을까.  소형준은 지난 6일 발표된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30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WBC, 2024년 프리미어12에 이은 세 번째 국제대회 참가다. KT는 소형준을 비롯해 고영표, 박영현, 안현민이 류지현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KT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질롱에서 대표팀 승선 소식을 접한 소형준은 “‘내가 뽑힐까’라고 생각했는데 뽑혀서 기분이 좋다. 또 뽑힌 만큼 책임감을 갖고 몸 상태를 잘 만들 생각이다. 좋은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목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소형준은 유년 시절 TV로만 봤던 ‘우상’ 류현진과 함께 가는 WBC라 더욱 설렘이 크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 류현진 선배님 LA 다저스 선발 경기를 집에서 챙겨봤는데 그런 선배님과 대표팀에서 함께 뛴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 내가 많이 성장했다는 자부심도 생긴다. 꿈이 실제로 일어났다”라고 놀라워했다.  한국은 숙적 일본을 비롯해 난적 대만, 호주, 체코와 한 조에 편성됐다. 조 2위까지 다음 라운드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소형준은 일본전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번 도쿄돔에 갔을 때 수준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꼈다. 보면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라며 “어쨌든 야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잘 준비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소형준에게 충격을 받았던 기억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었다. 그는 “말하자면 엄청 많은데 우선 도쿄돔을 꽉 채운 일본 팬들의 야구 열기에 놀랐다. 길거리에 일본 선수 포스터가 다 붙어있었고, 투수, 야수 할 것 없이 야구장에서 보여주는 플레이에 놀랐다. ‘지금까지 난 무슨 야구를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도쿄돔에서는 어떻게 멘털을 잡아야할까. 소형준은 “심박수를 최대한 낮게 유지해야 한다. 솔직히 한국 팬들도 많이 와서 소리를 많이 질러주시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건 없을 거 같다. 물론 도쿄돔 마운드에 오르는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그래도 지난 번에 한 번 경험해봤고, 이번이 두 번째이기 때문에 좋은 멘털로 던질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좋은 예감을 전했다.  소형준의 WBC 1차 목표는 선발 보직을 부여받아 조별예선 4경기 가운데 1경기를 책임지는 것이다. 그는 “아직 대표팀에 가서 선발투수를 해본 적이 없다. 물론 중간으로 나가라고 하면 중간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내가 가장 잘하는 보직이 선발투수라서 선발로 한 경기에 나가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한국 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새겼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06. 19:42

썸네일

FA 영입 무산은 "하늘이 주신 기회"…'내야 리더'로 두 번째 기회, 전민재에게 다시 찾아온 증명의 시간

[OSEN=조형래 기자]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비시즌을 조용하게 보냈다. 시끌벅적할 것으로 모두가 예상했지만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FA 시장의 큰 손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니었다. 특히 유격수 보강을 위해 박찬호를 주시했지만 두산과 4년 80억원 계약하는 것을 지켜만 봤다. 롯데의 FA 시장은 최우선 타깃이었던 박찬호의 두산행으로 사실상 끝났다. 다른 외부 자원들의 영입도 고려했지만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았다. 이미 업계에 롯데가 박찬호를 노린다는 소문이 파다했으니, 선수단도 이를 모를리 없었다. 특히 지난해 주전 유격수로 나서면서 101경기 타율 2할8푼7리(331타수 95안타) 5홈런 34타점 39득점 OPS .715의 성적을 기록한 전민재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두산에서 2대3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후 전민재는 내야 유틸리티 자원에 더 가까운 평가를 받았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 93경기 726⅔이닝 15실책을 범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지만 한 시즌 내내 풀타임 유격수로 자신에 대한 의문의 시선을 조금이나마 거둬들였다.하지만 의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구단과 김태형 감독은 유격수 보강을 원했다. 전민재보다 더 묵직한 존재감으로 내야진을 이끌 확실한 리더가 필요했다고 판단했다. 그게 박찬호였다.  전민재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지난 가을과 겨울이었다. 그는 “솔직이 (구단이)어떻게 하길 바라지는 않았다. 어떻게 되든 간에 내 운명이겠다 싶었다. (FA를)영입 하게 되면 거기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또 다른 준비를 하면 되는 것이었다”라면서도 “하지만 영입이 안되면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전민재에게는 하늘이 주신 두 번째 기회가 왔다. “그래서 올해는 준비를 진짜 잘해서 저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 그런 동기부여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는 전민재의 다짐이다.  지난해 전민재는 시즌 초반 4할 타율을 넘나드는 고감도 타격감을 발휘했다. 하지만 헤드샷 사구 이후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고 시즌 후반기에는 내복사근 부상까지 겹쳤다.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고 하지만 규정타석을 소화하지 못했다.그는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체력 저하도 있었고 그 좋은 전반기 페이스를 가지고도 100안타를 치지 못했다는 게 참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결국 첫 풀타임 시즌의 한계를 절감했다는 것. 그는 “그때는 하루하루 살기 바빴다. 매일 체력을 100% 다 썼다. 초반에는 괜찮았다. 하지만 야구는 144경기를 하니까 여름이 되고 전반기 끝나니까 회복이 더뎌지는 게 느껴지더라”고 전했다. 이어 “타격도 갈수록 잘 안됐고 수비도 실수가 나오면 자신감도 떨어졌다. 그래서 더 빨리 잊어야 했는데 그게 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풀타임을 처음 치르는 선수들이 흔히 겪는 성장통이었다. 유격수 FA를 보강하지 않았지만, 전민재는 자신을 더 증명해야 하는 위치라고 여기고 있다. 그는 “주전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기회를 먼저 받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한다. 그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으려고 준비를 많이 하려고 한다.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이제는 김태형 감독이 원하고 그리고 선수들도 바라는 내야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는 “내가 내야진의 고참이 됐다는 게 의아하다. 두산에서는 어린 쪽에 속했는데 롯데로 오면서 선수들이 어려지니까 내가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그래도 (고)승민이가 롯데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승민이가 저도 챙기고 내야를 잘 이끌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작년에는 일단 저 하기 바빴다. 내야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제 것 하기 바빴다. 이런 부분들까지 신경을 써야 유격수구나, 정말 힘든 포지션이구나를 많이 느꼈다”라며 “그래도 시야적으로 조금 넓어진 것 같고 또 제 옆도 쳐다보면서 함께 해 나가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주장인 전준우는 전민재를 더욱 채찍질 하고 있다. 전준우는 “중간급 선수들이 없어서 제가 나서지 않으면 선수들이 방향을 조금 잘못 잡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최고참이고 내 것만 할 수 없을 것 같더라”면서 “(전)민재가 이적해서 왔지만 제일 잘했으면 좋겠다. 이제 내야의 중심에서, 유격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서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누구보다 싫은 소리도 많이 한다. 팀에 잘 녹아들어서 너네가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가 첫 번째 기회였다면, 올해는 두 번째 기회다. 자신감도 생겼고 준비도 철저히 했다. 그는 “작년 전반기에 내 기술로도 1군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 부분에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지난해 그 느낌을 살려서 비시즌과 캠프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저도 올 시즌 기대가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6. 18:40

"왕옌청이 안 뽑혔다고?" 전 동료들이 깜짝 놀랐다…그런데 그게 한화 탓이라니, 대만 언론 황당 추측

[OSEN=조은혜 기자] "왕옌청이 명단에 없다고요?" 대만 언론 'SETN 삽립신문망'은 지난 6일 "그가 선발되지 않았다고? 왕옌청 WBC 탈락에 골든이글스 팀 동료가 깜짝 놀랐다"는 제목으로 왕옌청을 언급한 긴지와 오카지마 타케로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대만 라쿠텐 몽키스 스프링캠프 객원코치를 맡고 있는 라쿠텐 골든이글스 출신의 긴지와 타케로는 6일 인터뷰에서 조금 앞서 발표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명단에 대해 언급했다.  '삼립신문망'은 "과거 팀 동료였던 왕옌청이 대만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고 두 사람 모두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왕옌청이 정말 성실한 선수라며,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훈련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WBC 각국 대표팀 명단은 6일 전 세계에 동시에 발표된 가운데, 당초 대만 대표팀 훈련 명단에 포함돼 있던 투수 왕옌청과 장훙링 두 명은 최종 30인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 매체는 "외부에서는 왕옌청이 탈락한 가장 큰 이유로 소속팀인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비교적 엄격한 투구 제한을 추측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는 상당히 의외의 결과였다"고 적었다. 매체에 따르면 긴지와 타케로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왕옌청이 어떻게 선발되지 않을 수 있지?"라며 "명단에 없다고요? "라고 외쳤다. 왕옌청은 과거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7년간 활약했고, 타케로와 함께 뛴 적이 있다. 타케로는 선수 시절을 떠올리며, 왕옌청은 항상 아침 5시부터 훈련을 시작하던 선수였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원래 일찍 일어나 훈련하는 편인데, 내가 구장에 도착하면 그는 이미 훈련을 끝내고 있어서 어떻게 그렇게 일찍 나올 수 있는지 정말 놀랐다"며 "이번 탈락이 끝은 아니라며, 왕옌청은 아직 젊고 앞으로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격려했다. 한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연봉 10만 달러에 왕옌청과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었다. 스토브리그 아시아쿼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이기도 했던 왕옌청을 데려오기 위해 한화는 꾸준히 일본을 방문하며 공을 들였고, 가장 먼저 아시아쿼터 계약에 성공했다. 2019년부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으로 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한 왕옌청은 통산 85경기 343이닝, 20승11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22경기 116이닝을 소화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26, 84탈삼진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6. 18:25

썸네일

조용히 쌓은 시간의 힘…레전드의 수식어 붙여도 될 동명이인 투수, KBO 최초 대기록 도전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소리 없이 강한 남자’ 하면 김한수 전 감독, ‘꾸준함의 대명사’ 하면 박한이 타격 코치가 떠오른다. 이제는 투수 김태훈에게 수식어를 물려줘야 할 것 같다.  부경고를 졸업한 뒤 2012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태훈은 2023년 4월 삼성으로 이적했다. 지난해까지 455경기에 등판해 36승 25패 27세이브 92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80. 2023년 23홀드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19홀드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삼성과 3+1년 최대 총액 20억 원의 조건에 첫 FA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측은 “김태훈이 필승조는 물론 롱릴리프까지 소화하는 등 불펜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능력을 입증했고 베테랑으로서 구원진 안정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계약 이유를 밝혔다. 김태훈은 계약 후 “제겐 뜻깊은 FA 계약인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 선수 동료들 덕분에 FA 계약까지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투수는 야수가 많이 도와줘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특히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 소식이 알려지면) 아무래도 동료 투수들이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무조건 우승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열심히 해서 팬들께 꼭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괌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김태훈은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땀흘리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팀을 우승권으로 봐주시는 만큼 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한 시즌 동안 안 아프고 계속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김태훈은 또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에도 10개 이상의 홀드를 기록해 KBO리그 최초 7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하고 싶다. 야구하면서 하위 라운드로 들어와 이런 기록 세울 수 있었다는 게 저도 신기해서 어떨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한 그는 “첫 불펜 피칭이었지만 작년에는 괌에서 불펜 피칭을 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 빠른 페이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제 페이스에 맞춰서 잘 준비 중이다. 시즌 끝나고 한 번도 마운드에서 던진 적이 없었으니까 오늘은 마운드에 적응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6. 17:45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