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베테랑 손아섭은 가장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자칫 FA 미아가 될 뻔한 상황이 이어지다가, 2월이 되어서야 원 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1년 1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손아섭은 과거 두 차례 FA 권리를 행사해 각각 98억 원과 64억 원 계약에 성공했다. KBO 통산 최다안타 1위(2618개) 기록을 보유한 손아섭의 3번째 FA 계약 1억 원은 초라한 금액이다. 2007년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2017시즌이 끝나고 첫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98억 원 계약을 했다. 4년을 뛰고 2021시즌이 끝나고 손아섭은 중요한 결정을 했다. FA 자격을 재취득한 손아섭은 롯데와 협상이 여의치 않았고, NC 다이노스와 4년 64억 원 계약으로 롯데를 떠났다. 지난해 7월, 한화는 NC와 트레이드로 손아섭을 영입했다. 한화는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 원을 NC에 내주고, 우승 청부사를 기대하며 손아섭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했다. 손아섭은 예능 프로그램 ‘야구기인 임찬규’에 출연해 두 차례 이적과 한화에서 뛸 때 심정을 밝혔다. 손아섭은 “처음(롯데→NC)은 진짜 많이 좀 슬펐고, 두 번째(NC→한화)는 오히려 또 다른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물론 함께 했던 동료들에 대한 아쉬움과 약간 가슴 찡한 그런 건 있었다. 두 번 다 똑같이, 근데 좀 외적인 기분은 조금은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에서 NC로 이적에 대해 “첫 번째는 내가 선택을 한 거지만, 어쨌든 내가 태어나고 평생을 거기서만 살던 곳을 떠나는 거였다”고 되돌아봤다. 지난해 한화에서 3개월을 뛰고 한국시리즈 무대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손아섭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행복했었다”며 “내가 다른 팀에서 왔다는 게 안 느껴졌다. 선수들이 너무 편하게 다가와 주고, 그래서 솔직히 고마웠다. 그러다 보니까 너무 재미있게 생활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이후로는 35경기 타율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OPS 0.689로 부진했다. 한화는 시즌이 끝나고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 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지명타자 포지션이 겹치는 손아섭은 한화의 2026시즌 구상에서 밀려났다. 손아섭은 FA가 됐지만 타 구단에서 관심이 없었고, 사인&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한화가 제시한 1년 1억 원 계약을 받아들였다. 비시즌에 예년보다 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올해 반등 각오를 보였다. 손아섭은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서 “어린 친구들이 계속 들어오지 않나. 그런데 내가 이 친구들이랑 붙어서 버겁다고 느낄 때 은퇴할 거라고 정해놨다. 나이나 그런 것보다는 내 스스로 이 친구들과 싸워서 안 될 것 같으면 그 때는 이제 깔끔하게 수건을 던져야 될 것 같다”며 “이게 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는데,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직 버겁지는 않다. 어린 친구들한테 이길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좀 자신이 있다. 진심이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계약 후 일본 고치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화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1군 선수들은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캠프를 치르고, 오는 19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연습 경기 위주로 2차 캠프를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5. 17:10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년차 좌완투수 박정훈(20)이 스프링캠프부터 빠른 공을 뿌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키움은 지난 15일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훈련을 실시했다. 박정훈을 비롯해 조영건, 박주성 등 투수 8명이 마운드에 올라 타자를 상대로 실전 피칭에 나섰다. 첫 라이브 훈련인 만큼 투수들은 각자의 구종과 제구 점검에 집중했고 임지열, 최주환 등 타자 21명도 실제 투수가 던진 공을 상대하며 스트라이크존 설정과 타이밍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첫 라이프 훈련에서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올해로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박정훈이다. 2025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28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박정훈은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해 16경기(23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9월 9일 LG전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따내는 등 가능성이 엿보인 경기도 있었다. 박정훈은 첫 라이브 피칭에서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3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시속 148km를 기록했다. 위력적인 구위뿐 아니라 안정된 제구로 코칭스태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노병오 투수코치는 “박정훈은 기본적으로 구위가 좋은 선수다. 지난해와 비교해 제구의 안정감이 좋아졌다”며 “캠프 기간 제구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데, 오늘 그 부분이 잘 나타났다”며 좋은 공을 던진 박정훈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훈은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는데 전반적인 느낌이 좋았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를 보완하기 위해 캠프 기간 동안 안정된 밸런스와 일정한 템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라이브 피칭에서 집중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오늘 훈련에서 원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가고, 땅볼 타구를 많이 유도한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한 박정훈은 “훈련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있을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며 시즌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지난 시즌 47승 4무 93패 승률 .336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최하위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지난해 빛나는 순간을 보여줬던 박정훈이 최하위 탈출을 위한 비밀병기가 되기 위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5. 16:40
[OSEN=이후광 기자] 이게 무슨 나라 망신인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4인방의 원정 불법도박 파문이 대만을 넘어 일본 언론에서도 집중 보도되고 있다. 당연히 이들을 향한 뉘앙스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고교야구닷컴’은 최근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4명이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현지 불법 도박 시설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롯데 구단이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되는 장소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4명 중 복수는 1군 전력의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일부 선수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 의혹도 제기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KBO리그 규정을 상세히 소개하며 이들의 중징계를 전망했다. 고교야구닷컴은 “KBO 규정에 따르면 도박에 관여할 경우 1개월 이상 활동정지, 30경기 이상 출전정지 또는 3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리그 차원 징계 여부와 수위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며, 롯데 구단이 내규에 의거한 추가 징계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는 캠프에 앞서 카지노, 파친코 등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법률 상 해외에서 도박 행위도 불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대만에서도 현금이나 고가의 경품이 수반되는 도박은 금지 행위다. 이에 따라 사안이 더욱 심각해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의 원정 불법도박 파문은 전 세계 스카우트들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고교야구닷컴은 “이번 사안은 대만 현지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최대 화제다. 대만에 파견된 메이저리그 및 일본프로야구 스카우트들도 사실관계와 징계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끝으로 “롯데는 20일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력 선수들의 이탈이라는 과제를 안은 가운데 구단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롯데 구단은 지난 13일 저녁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돼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1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 소속 선수들이 PC 게임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올라왔다. 한 선수가 여성 직원의 신체를 접촉하는 듯한 장면까지 공개됐는데 SNS 상에 “롯데 자이언츠 야구팀 손은 야구용이 아니다. 두부 훔치러 왔나”라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두부를 훔친다는 말은 대만에서 성추행을 뜻하는 은어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은 즉각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불운하게도 의혹은 사실이었고, 우려는 현실이 됐다. 롯데 관계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를 했다.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5. 16:15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주원(24)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주원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가대표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배려해준 덕분에 집에서 편하게 쉬며 시차적응을 했다. 아직까지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며 좋은 몸 상태를 자신했다. KBO리그 통산 570경기 타율 2할5푼4리(1766타수 448안타) 49홈런 231타점 270득점 91도루 OPS .747을 기록한 김주원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144경기 타율 2할8푼9리(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98득점 44도루 OPS .830을 기록하며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 11월 열린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했다. 오는 3월 개최되는 2026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김주원은 “팀 캠프에 가서 평소보다 몸을 좀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것을 빠르게 만든 느낌이다. 아직 풀타임 주전으로 뛴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노하우가 많지 않다. 대회 때문에 조금 빠르게 페이스를 올린 느낌은 있지만 무리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캠프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당초 WBC 대표팀 주전 유격수는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89억원) 계약을 맺은 김하성이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이 지난 1월 빙판에서 넘어지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대표팀 참가가 불발됐고 김주원이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됐다. “갑작스럽게 상황이 그렇게 돼서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김주원은 “그렇지만 야구선수로서 WBC 같은 큰 대회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주전으로 뛰게 되면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웃었다. 김주원은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9회말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최고의 무대에 나서는 김주원은 “확실히 평가전과는 다른 느낌이다. 물론 좋은 경기를 했지만 WBC에 비해서 성적이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다. 엄청 긴장감이 있는 경기는 아니었는데 WBC는 중요하고 큰 대회니까 약간은 긴장감이 있다”고 말했다. “좋은 투수들을 만난다는게 설렌다”며 웃은 김주원은 “나에게는 엄청 큰 경험”이라면서 “우리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표팀 멤버도 정말 좋다. 잘 뭉쳐서 경기를 하면 일본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 지난 한일전처럼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5. 15:41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이정용이 올 시즌 직구의 위력을 되찾아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주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상무에서 제대한 이정용은 LG에 복귀해 39경기(34이닝)에 등판해 6승 1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2023년 통합 우승 당시 임시 선발과 필승조로 맹활약한 것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었다. 약간 변명을 하자면, 복귀하고서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반등해야 할 불펜투수 중 한 명으로 이정용을 꼽았다. 이정용은 1월 중순 선발대로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도착해 열흘 정도 먼저 훈련을 시작했다. 이정용은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하지 못해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던 부분이 있어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캠프에 일찍 와서 훈련을 하면서 몸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고, 100%까지는 아니어도 작년보다 좋아졌다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대로 온 건 처음이지만, 예전에도 재활 때문에 일찍 캠프에 합류한 경험이 있어서 먼저 와서 시작한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잠실구장에 나와 체중을 늘리고 더 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량을 많이 늘렸다. 선발대로 빨리 와서 따뜻한 날씨에서 장점을 활용했다. 이정용은 “따뜻한 곳에서 단계적으로 몸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크다. 투수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3년 만에 풀타임 시즌을 앞두고 ‘건강’이 최우선이다. 이정용은 “가장 중요한 건 안 아픈 것이다. 작년보다 더 강한 공을 던지기 위해 투구 영상을 예전보다 더 많이 보면서 연구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팀과 코칭스태프 도움을 많이 받고 있고 개인 시간에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캠프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을 언급했다. 이정용은 “저는 ‘직구가 1번인 투수’라고 생각한다. 그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어 메커니즘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상·하체 분리와 하체 활용을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정용다운 투구’를 보여주려고 한다. 이정용은 “제 성격이 조금 불같은 면도 있고, 그런 부분이 마운드 위에서도 드러난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투수라고 생각한다. 다만 단순히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 타자가 느끼기에 묵직하고 힘이 느껴지는 공을 던지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 “요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지만, 저는 공 하나하나에 힘이 실리고 다음 공이 더 살아나는 투구를 하는 게 저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직구의 힘으로 타자를 압박하고, 그 안에서 변화구도 같이 살아나는 흐름을 만들고 싶다. 결국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공이 좋다’는 느낌을 주고,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투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정용은 선발, 필승조, 롱릴리프 다양한 역할이 가능하다. 이정용은 “상무에서 선발 준비를 해왔고 실제로 선발 역할도 맡았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선발도 준비돼 있다. 다만 현재 팀 상황을 보면 제 보직은 불펜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우선이다. 선발이 필요해지는 상황이 온다면 ‘나도 준비돼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용은 LG팬들에게 “복귀 첫 등판 때 보내주신 환호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했지만, 계속 응원해주시면 꼭 보답하겠습니다. 팬분들이 “승요”라고 불러주시는 만큼, 팀이 이기는 흐름을 만드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5. 15:13
[OSEN=조형래 기자] 이미 무관용을 예고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막판, 도박 스캔들로 홍역을 앓고 있다.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이 불법이 자행되는 도박 게임장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대만에서는 도박이 전면 불법이다. 이들 4명이 방문한 게임장은 정부의 인가를 받은 합법적인 업장이지만, 중점 관리 대상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법에 따라 처리될 수 있는 곳이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가 모호한 곳에 방문했다. 하지만 도박 자체는 대만에서는 불법이다. 이들이 했던 게임의 종류에 따라서 원정 도박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사안이다. 롯데 구단은 일단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고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을 즉시 귀국 시켰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구단 차원에서도 강력한 징계를 예고하고 있다. KBO 허구연 총재와 클린베이스볼센터는 카지노, 파친코 출입 등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에 주의를 당부했고 또 경고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경고를 무시했다. KBO 규약 품위손상행위에 따라서 징계가 내려질 것이다. 도박 관련 사안은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기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 이상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 KBO 차원의 징계는 내려질 것이다. 다만 KBO는 이중징계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KBO 차원의 징계가 무색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 말 그대로 권고 사항이다. 강제 사항은 아니다. 구단 차원에서 징계를 가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 언제든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롯데는 2024년 선발 등판 전날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지며 파장을 일으킨 투수 나균안에게 자체적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KBO 징계 사안은 아니었다. 롯데는 이미 구단 차원에서 강력한 징계를 예고했다. “KBO 징계보다 더 강한 자체 징계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했다. 그룹이 격노했고 구단이 배신감을 느꼈다. 롯데는 이들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수위가 관건이다. KBO의 징계보다 무조건 센 자체 징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중징계지만 구단 차원에서, 이들에게 괘씸죄를 물을 수 있다. 그만큼 중대한 사안이다. 해당 선수들은 유포되서는 안될 CCTV 영상이 유포됐기 때문에 억울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가서는 안 될 업장을 간 것이다. 선수들이 무심했고 무개념했다. 만약 대만 현지에서 만약 경찰 조사가 전개된다면, 그리고 국내에서도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KBO 징계가 내려지는 시점, 구단 징계 시점은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 어쩌면 롯데는 2026년, 이들 4명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2024년 리그에서 떠오른 신예 선수들이고 주전 선수들이다. 하지만 팀내 입지와 철퇴의 수위는 관계가 없을 수 있다. 롯데는 2026년 도박 스캔들 4인방을 아예 잊고 시즌을 치르게 될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5. 14:41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불법 도박 논란에 휩싸였고, 해당 선수들은 귀국 조치와 근신 처분을 받았다. 롯데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은 14일 김해공항을 통해 대만에서 귀국했다. 롯데 구단은 4명의 선수에게 당분간 단체 훈련에 참가시키지 않고 근신 처분을 내렸다. 김동혁은 불법 도박 파문에서 주도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4명의 선수는 지난 12일 새벽 불법 도박이 이뤄지는 대만 현지 비디오 게임장을 방문했다. 김동혁이 게임장으로부터 경품으로 받은 아이폰16을 들고 업소 직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해당 게임업소가 홍보 목적인지 SNS에 김동혁의 인증샷을 올려둔 것이다. 논란이 터진 후 게시물은 사라졌지만. 그런데 김동혁이 받은 경품은 신규 회원을 유치했을 때 업소에서 지급하는 선물이었다. 김동혁이 다른 선수들을 데리고 게임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동료들을 불법 장소로 끌어들인 것. 또 김동혁은 지난해 대만에서 실시한 2군 스프링캠프 때도 게임장을 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만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임장에서 김동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3월 초, 타이난에서 한국인들을 만났다. 잠깐 이야기를 나눠보니 롯데 선수와 코치들이라 하더라. 같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중견수라고 했다. 투수는 쌀쌀맞아 사진은 함께 찍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올해 1군 캠프에 참가한 김동혁은 지난해 2~3월에는 대만 2군 캠프에서 훈련했다. 김동혁은 지난해에도 대만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인증샷을 남긴 셈이다. 롯데 구단은 지난 13일 불법 도박 논란이 불거지자 구단 사과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먼저 선수단 관련 내용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 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구단의 엄중 조처가 뒤따를 예정이다. 롯데는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습니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롯데는 KBO 징계 결과가 나오면 이를 수용하는 동시에 더 높은 수위의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출장정지 이상의 철퇴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 김동혁은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롯데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지난해 9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5리 20안타 6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65를 기록했다. 빠른 발로 대주자, 대수비로 주로 출장했고,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불법 도박으로 인해 야구 커리어가 중단될지도 모를 위기에 처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5. 11:22
[OSEN=한용섭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선발투수가 또 부상으로 낙마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 첫 훈련을 앞두고 날벼락 소식이 전해졌다. 투수 원태인(삼성)이 팔꿈치 부상으로 탈락했다. KBO는 15일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삼성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LG 트윈스 유영찬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원회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원태인은 삼성의 오키나와 캠프 도중 오른팔 굴곡근 통증을 호소했다. 일시 귀국 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 삼성 구단은 15일 "원태인은 한국 병원에서 검진 결과, 오른쪽 굴곡근 미세 손상 ‘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선수는 다시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삼성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27경기(166⅔이닝)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이닝 무실점, SS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6⅔이닝 1실점, 한화와 플레이오프에서 5이닝 4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LG 마무리 유영찬은 지난해 39경기(41이닝) 2승 2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3를 기록했다. 2024년 11월 프리미어12에 참가했는데, 대회가 끝나고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2025시즌 6월에 복귀했다. WBC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에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어깨 부상으로 대표팀 발탁이 불발됐다. 원태인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주축 선발투수 2명이 빠졌다. 주축 선발투수로 꼽았던 2명이 빠지면서 선발진 운영에 문제가 생겼다. 대표팀은 문동주 부상으로 선발 고영표(KT 위즈)를 발탁했는데, 원태인이 빠지면서 마무리 유영찬을 교체 선수로 뽑았다. 지난 1월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했던 투수들 중에서 대체자를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명단에 빠졌던 유영찬, 배찬승, 김택연, 문동주는 8강 진출 이후에 교체 가능한 예비투수 명단으로 등록돼 있다. 대표팀에 선발 자원은 류현진(한화 이글스), 손주영, 송승기(LG 트윈스)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위즈), 곽빈(두산 베어스)이 있다. 투구 수 제한이 있어서 선발이 많이 필요하다. 왼손 불펜이 김영규 밖에 없어서 송승기는 불펜으로 던져야 할지도 모른다. WBC 대표팀은 체코(3월 5일),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4경기를 치러 조 2위까지 진출하는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 대회 규정상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한 경기 선발 유형이 2~3명이 필요할 수 있다. 선발들이 투구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투구 수 50개를 넘는 투수는 3월 5일 등판하더라도 나흘 이후 경기가 없어서 50개 넘긴 투수들은 호주전에 투입이 안 된다. 전략적으로 운영하는데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5. 9:42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인 외야수 오재원(19)이 연습경기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오재원은 15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원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서 권광민의 볼넷과 이진영의 진루타,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오재원도 득점을 올렸다.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오재원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말 선발투수 왕옌청이 1실점을 허용한 2사 3루 위기에서 그렉 버드의 큰 타구를 외야 펜스에 부딪히며 호수비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오재원은 2회초에도 1사 1루에서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2회말 2사 1루에서는 애디슨 비숍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면서 또 한 번 왕옌청을 수비로 도와줬다. 한화가 2-1로 앞선 4회 1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오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4-1까지 달아났다. 이후 불펜진이 3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지만 신인 오재원의 공수 활약은 빛났다. 지난 시즌 83승 4무 57패 승률 .593을 기록한 한화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뒀다. 분명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올 시즌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지난해에도 계속 고민이었던 중견수는 끝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보강을 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중견수 루이스 리베라토와 결별하고 코너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를 다시 데려오면서 중견수 고민이 더욱 커졌다. 올 시즌 한화는 아직 주전 중견수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FA 시장에서 강백호를 4년 총액 100억원에 데려오며 타선은 확실히 보강했지만 수비에서는 아직 물음표가 많다. 돌아온 외국인타자 페라자도 수비보다는 타격에 무게감이 실리는 선수다. 한화의 스프링캠프 최대 과제는 주전 중견수 찾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연습경기에서는 오재원이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3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오재원은 한화의 차세대 중견수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신인선수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오재원은 이러한 우려를 딛고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인선수 임에도 리드오프 중견수라는 중책을 맡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앞선 연습경기 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낸 오재원은 이날 경기에서는 무려 3안타를 몰아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물론 아직 시즌 개막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는 물론 시범경기까지 적응을 거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정규시즌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형 신인이 좋은 출발을 한 것은 분명하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5. 8:41
[OSEN=손찬익 기자]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프로 첫 시즌을 준비 중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신인 포수 이희성이 강도 높은 훈련 속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형 포수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그는 선배들과 동일한 훈련을 소화하며 팀 미래 안방 경쟁에 조용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주고 출신인 이희성은 키 186cm, 몸무게 90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대형 포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팀의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대표 포수 김형준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꼽힌다. 지난해 1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8푼6리(44타수 17안타), 홈런 없이 8타점, OPS 1.192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제9회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희성은 캠프 생활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그는 “CAMP 1도 힘들었지만 CAMP 2는 더 힘들게 느껴진다”며 “CAMP 1 때는 신인이다 보니 어느 정도 배려를 받았던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 없이 동일하게 야간 훈련까지 참여하고 있어 체감 강도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포수조 분위기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수조 분위기는 정말 좋다. 4명 중 3명(김정호, 신민우, 이희성)이 CAMP 1을 함께했고, 형준이 형과는 CAMP 2에서 처음 함께 훈련하고 있다. 형준이 형은 뒤에서 많이 지켜봐 주시고 코치님 설명 중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다시 자세히 설명해주시며 도와주신다”고 전했다.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정호 형은 포수조의 리더로서 분위기를 이끌어주고 계신다. 룸메이트이기도 해서 프로 생활 전반과 야구장에서 미리 챙겨야 할 부분, 포수로서 준비해야 할 것들, 선후배 관계 등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민우 형과는 한 살 차이라 그런지 가장 편한 사이다. 서로 장난도 치면서 궁금한 점을 자주 묻고 답하며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투수들과의 호흡이다. 이희성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 수비 훈련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 투수들과의 호흡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또 청백전과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아직 투수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투수들의 공을 받아보고 소통한 내용을 메모하며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 중인 신인은 이희성을 비롯해 신재인, 고준희 등 세 명이다. 그는 “CAMP 1 때 함께 이야기하며 CAMP 2도 같이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다행히 이번에도 함께하게 됐다. 같은 시기에 입단한 동기들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적으로 큰 힘이 된다”며 웃었다. 올 시즌 목표 역시 분명했다. 그는 “N팀(1군)에서 한 경기라도 출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당장은 부족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롤모델인 형준이 형처럼 팀을 대표하는 포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CAMP 2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형준이 형의 뒤를 이어 NC를 대표하는 포수가 되고 싶고 그만큼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신다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5. 8:05
[OSEN=조형래 기자] 충격의 도박 스캔들, 그래도 야구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불법 도박 파동에 난도질 당한 선수층. 주전급 선수들이 모조리 빠져나가면서 당장 선수층이 얇아졌다. 하지만 희망은 샘솟기 마련. 롯데는 ‘원조 복덩이’ 손호영의 멀티 포지션으로 돌파구를 찾을까.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롯데는 15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타이강 호크스와 연습경기 2차전을 치렀고 11-4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14일) 1차전에서는 6-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대만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진욱은 3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146km, 평균 144km를 기록했다. 투구수 54개. 대졸 신인 박정민도 2이닝 22구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최충연은 1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그 외 이영재 김영준 정현수가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타선에서는 한동희가 이틀 연속 활약했다.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고 전민재, 한태양, 레이예스, 손성빈 모두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 야수조 수훈선수로 선정된 선수는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손호영이었다. 손호영은 이날 5타수 1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실책 출루 2차례가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손호영은 도박 파문으로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없는 빈약한 야수진 상황에서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뒤 2루수로 포지션을 옮겨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손호영은 전날 경기에서도 손호영은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로 활약을 펼쳤고 야수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이틀 연속 수훈선수가 된 셈이다. 롯데는 뒤숭숭하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타이강 호크스와의 연습경기를 맞이했다. 연습경기 직전 휴식일에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이 불법적인 영업을 하는 게임장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롯데는 이들을 즉시 귀국시키고 선수단에도 전체 경고를 내렸다. 아울러 이들에게는 KBO 품위손상행위 징계에 더해 구단 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를 예고했다. 선수 3명, 그것도 야수진에서 4명이 빠졌으니 당장 연습경기를 치를 인원이 부족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강견의 포수 손성빈이 1루수로 뛰어야 하는 촌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호영은 이날 새로운 포지션인 중견수와 원래 소화했던 2루수 자리를 소화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중견수 전향을 시도한 손호영이다. 손호영 스스로 더 많은 출전 기회 창출을 위해 건의했고, 김태형 감독 역시 손호영의 포지션 전향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심전심으로 손호영의 중견수 도전이 시작됐다. 손호영은 지난해 울산-KBO FALL LEAGUE부터 외야수로 나섰고 현재도 자체 청백전 포함한 실전 4경기 연속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다. 경험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단점이지만, 꽤 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내야 글러브도 완전히 놓은 것이 아니다.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에서 여전히 내야 훈련도 소화한다. 두 가지 훈련을 모두 소화하면서 몸이 바쁘지만 손호영은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 그는 “일단 제 자리가 없었다. 외야수를 준비하면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확률을 높인 것이다. 한 경기라도 더 나갈 수 있고 야구를 1년이라도 더 하고 싶으니까 쉽지 않지만 2개 다 해보려고 한다. 앞으로 외야수로 나가서 진짜 외야수처럼 보이고 싶다. 불안해보이고 싶지 않다”고 힘주어 말하며 내외야 멀티포지션의 의지를 다졌다. 모두가 절망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손호영의 의지는 다시 한 번 롯데의 희망을 샘솟게끔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5. 5:15
[OSEN=조형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도 눈독을 들였고 국가대표까지 경험한 나승엽의 일탈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설 연휴를 앞두고 프로야구판을 뒤흔든 롯데 불법 도박 스캔들이다.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선수 4명은 롯데의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휴식일을 앞두고 현지 게임방을 방문한 사실이 대만 현지인 SNS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게임방은 합법의 탈을 쓰고 있지만 불법적인 영업이 의심되는 업장이다. 대만 현지 언론에서는 해당 업장을 합법적인 장소라고 규정했지만 롯데는 불법적인 장소에 방문했다고 파악했다. 결국 롯데는 이들을 곧장 귀국 시키고 선수단 전체에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KBO 징계에 더해 구단 차원의 강력한 징계가 예상되고 있다. 모두 롯데가 기대하고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당장 주전으로 분류된 선수이고 김동혁과 김세민도 당장은 백업이지만 팀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불법 도박 파문으로 한순간에 입지를 잃을 위기다. 특히 롯데가 지난 2021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지명권을 잃을 위험을 각오하고 데려온, 메이저리그도 노렸던 유망주 나승엽의 일탈은 충격과 배신으로 다가온다. 나승엽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일찌감치 천명했다. 당시 미네소타 트윈스와 가계약 단계까지 갔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현지 사정에 의해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자 롯데가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나승엽을 깜짝 지명했다. 지명권을 잃을 각오를 하고 끝까지 설득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롯데는 수뇌부 차원에서 나승엽에게 선물을 건넸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면서 나승엽의 마음을 돌렸다. 결국 롯데는 2차 2라운드 선수에게 5억원이라는 거액의 계약금을 안겼다. 2004년 김수화의 5억 3000만원에 이은 구단 역대 두 번째 계약금이었다. 당시 전국단위 1차지명 포수 손성빈의 계약금이 1억5000만원,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김진욱의 계약금이 3억7000만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롯데가 얼마나 파격적인 계약금을 지불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프로 무대를 단번에 씹어먹지는 못했다. 프로의 한계를 절감했다. 대신 일찌감치 병역을 해결하면서 미래를 기약했다. 그리고 나승엽은 전역 후 첫 시즌인 2024년, 비로소 잠재력을 터뜨렸다. 주전 1루수로 자리를 잡았고 121경기 타율 3할1푼2리(407타수 127안타) 7홈런 66타점 OPS .880의 생산력을 과시했다. ‘윤나고황’이라고 불리는 롯데 핵심 코어 라인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25년 105경기 타율 2할2푼9리(328타수 75안타) 9홈런 44타점 OPS .707에 그쳤다. 다시 한 번 성장통에 허덕였다. 롯데는 고승민과 나승엽이 팀의 미래라는 것을 확고히 했다. 지난 가을에는 바이오메카닉으로 정평이 난 일본 쓰쿠바 대학으로 단기 연수를 보냈다. 특히 나승엽의 충격적인 몰락은 김태형 감독도 신경을 쓰고 있던 부분이었고 올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는 3루수 테스트까지 받으면서 폭넓은 활용을 위해 준비했다. 그런데 충격의 도박 스캔들이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힘들게 선수를 눌러 앉히고 계약금 5억원을 투자한 것 조차 날릴 위기다. 5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도 이제는 물음표가 됐다. 이들에게는 KBO의 품위손상행위 규정에 의거해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지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 이상의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 구단은 KBO의 이중 징계 금지 권고도 따르지 않고 더 강력한 징계를 예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5. 3:21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6)이 부상으로 인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서 교체됐다. KBO는 15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삼성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LG 유영찬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원태인은 KBO리그 통산 187경기(1052⅓이닝) 68승 50패 2홀드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한 우완 에이스다. 지난 시즌 27경기(166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17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원태인은 지난해 11월 열린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다만 정규시즌부터 포스트시즌까지 많은 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등판을 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지난 1월에는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해 기대감을 높였다. KBO가 WBC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기 직전 문동주(한화)가 어깨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참가가 불발되면서 원태인이 국가대표 1선발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원태인마저 부상으로 인해 낙마하면서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2006년 초대 WBC 대회 4강 진출, 2009년 준우승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매년 대회에서 이스라엘, 호주 등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던 팀들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8강이 개최되는 미국으로 향한다는 목표를 세운 WBC 대표팀은 1월부터 1차 캠프를 운영하며 대표팀에 참가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대표팀 선발진의 주축인 문동주와 원태인은 관리 대상 1호였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무색하게도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인해 대회 참가가 불발되고 말았다. 원태인 대신 대표팀에 합류한 유영찬은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다. 지난 시즌 LG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39경기(41이닝) 2승 2패 1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WBC는 투구수 제한 규정 때문에 선발투수만큼 불펜투수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선발투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에이스 두 명을 부상으로 잃은 대표팀이 오는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에서 이번에는 1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5. 2:11
[OSEN=이후광 기자] 누가 KT 위즈의 베테랑 수집을 비난했나. 실력은 물론, 리더십까지 갖춘 백전노장들이 귀감이 되는 조언과 훈련 태도로 프로야구 역대급 신구조화를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KT 이강철호는 젊고 미래가 창창한 자원들이 즐비한 마운드와 달리 야수진은 더딘 세대교체로 인해 베테랑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KT는 경험이 풍부한 즉시전력감 영입을 통해 전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밖에 없었고, 2023시즌에 앞서 김상수를 4년 29억 원, 2025시즌을 앞두고 허경민을 4년 40억 원 조건에 차례로 영입했다. KT의 베테랑 수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황재균의 예상치 못한 은퇴로 평균연령 하락이 예상됐지만, KT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베테랑 영입에 착수했고, 그 결과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에 빛나는 김현수를 3년 50억 원에 품었다. 계약금 30억 원, 연봉 총액 20억 원 등 50억 원 전액 보장 조건이다. KT는 기존 마법사 헤리티지를 보유하고 있는 내부 베테랑 자원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2024시즌을 앞두고 토종 에이스 고영표에게 창단 최초 비FA 다년계약(5년 107억 원)을 선물한 가운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투수왕국 구축의 일등공신으로 불리는 주전 포수 장성우 2년 최대 16억 원에 잔류시켰다. KT가 30대 중반을 넘긴 선수들에게 투자한 금액은 무려 242억 원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KT의 베테랑 수집을 세대교체와 거리가 먼 행보라고 지적한다. 미래가 아닌 당장 2026시즌만을 바라보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러나 KBO리그 리빌딩 모범사례를 살펴보면 포지션 별로 확실한 베테랑이 존재해야 뉴 페이스가 성장할 수 있다.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면서 후배들이 그걸 보고 배우는 신구조화가 반드시 필요한데 KT의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가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KT 베테랑들은 단순히 나이가 많은 게 아닌 그 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남다른 리더십을 뽐내고 있다. 늘 그랬듯 장성우, 고영표가 기존 KT 문화를 전파 중인 가운데 김현수라는 KBO리그 정상급 베테랑이 가세해 새로운 승리 DNA를 주입하고 있다. 김현수는 펑고 훈련 때마다 마치 신인처럼 샤우팅을 내지르고, 늦은 밤 야간훈련을 자청한다. 후배들을 향해 “밖에서는 안 다가와도 좋으니 야구장에서만큼은 친한 척을 해 달라”라는 당부의 메시지도 남겼다. 지난해 신인왕을 거머쥔 안현민은 “우리 팀에 그 정도로 좋은 커리어를 가진 선배님은 없었던 거 같다. 그리고 계속 그런 커리어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운다. 훈련 때 활발하게 파이팅을 외치시는데 나 같은 어린 선수들이 그걸 따라 자연스럽게 파이팅을 외치게 된다. 선배님이 오셔서 좋은 영향을 많이 주고 계신다”라고 김현수 효과의 실체를 설명했다. 내야진에서는 허경민, 김상수가 새롭게 자라나는 신예들에게 프로선수로서의 자세, 내야 수비 노하우 등을 아낌없이 전파 중이다. 그 결과 군에서 돌아온 류현인을 비롯해 이강민, 김건휘, 임상우, 안인산 등 어린 내야수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 김상수라는 좋은 선배들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배우는 게 많을 것이다. 또 베테랑들이 알아서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베테랑들이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만 수행하는 건 아니다. 베테랑들도 2026시즌 경기를 뛰어야하는 현역 선수이기에 착실히 시즌을 준비 중이며, 밑에서 빠르게 올라오는 신예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구조화가 자연스럽게 전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KT 캠프다. 1루수의 경우 김현수를 비롯해 외국인선수 샘 힐리어드, 안인산, 문상철 등이 치열한 서바이벌을 펼치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2017년부터 KT 생활을 하고 있는 투수 배제성은 “우리 팀은 사실 2023년까지 기존 자리를 잡은 선수들이 대부분 역할을 맡았다. 새로운 얼굴이 나온 건 박영현 정도밖에 없었는데 이번 캠프에 유난히 새 얼굴이 많아지다 보니 다들 보이지 않게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게 느껴진다”라며 “결국 자극이 돼야 각자 성장하면서 강팀이 된다. 자리만 지킨다고 상대를 이기는 건 절대 아니다. KT에 플러스 요인이 정말 많아졌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5. 1:42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불법 도박장 출입 논란에 휩싸이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이 확산되면서 의혹은 순식간에 번졌고, 구단은 13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팬 여론은 싸늘하게 식은 뒤다. 구단은 선수 면담과 사실 관계 확인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이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에 실제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들을 즉각 귀국 조치하기로 했으며,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뒤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를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이유를 불문하고 규정을 위반한 행위”라고 규정하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 대응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단순 규정 위반 여부가 아니라 선수 인식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은퇴 선수 A는 이번 사안을 개인 일탈이 아닌 구조적 인식 문제로 진단했다. “교육은 형식이 아니라 인식이다. 클린 베이스볼 교육을 아무리 해도 본인이 심각성을 못 느끼면 소용없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건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는 특히 선수들의 판단 의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건 몰라서 저지른 일이 아니다. 누가 봐도 불법이라는 걸 모를 리 없다.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하기보다 재수가 없었다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리분별 문제다”. 징계 수위가 향후 유사 사례 대응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다른 은퇴 선수 B는 일벌백계만이 해결책이라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야구는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범법 행위는 강하게 다스려야 한다. 그렇게 해야 다른 선수들도 반면교사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또 "선수 이름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과거에도 백업 선수에겐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고 팀내 주축 선수들에게는 팀 성적에 영향을 끼칠까 봐 느슨한 징계를 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야구 잘하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인식을 주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일부 선수들의 일탈 여부를 넘어 리그 전체의 기준과 메시지가 시험대에 오른 사건으로 평가된다. 징계 수위와 대응 방식이 향후 프로야구 윤리 기준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5. 0:45
프로야구 SSG 랜더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37)이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SSG는 김광현이 왼 어깨 통증으로 몸 상태 체크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1차 스프링캠프 도중 한국으로 귀국한다고 15일 밝혔다. SSG 관계자는 "이번 통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게 아니라 계속 관리해오던 부위"라며 "최근 통증이 지속하면서 김광현과 상의한 끝에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귀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 복귀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SSG는 정확한 상태 파악과 충분한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국내외 전문 의료진의 소견을 종합해 재활 스케줄을 마련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스케줄 역시 확정될 계획이다. SSG 관계자는 "김광현이 미안해하며 남은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이동했다. 캠프는 최정, 한유섬, 오태곤 선수를 비롯한 베테랑들이 중심이 돼 운영되고 있고, 훈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캠프 기간 주장 역할은 오태곤이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4. 23:48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광현(38)이 부상으로 인해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한국으로 돌아온다. SSG는 15일 “김광현이 1군 캠프 훈련 중 좌측 어깨 통증을 느껴 몸 상태 체크를 위해 금일 귀국한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415경기(2321⅔이닝) 180승 10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 에이스다. KBO리그 역대 최다승 3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28경기(144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하며 고전했지만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5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 시즌 반등을 다짐하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임한 김광현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시즌 구상이 어그러졌다. SSG는 “김광현이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지속적으로 관리해오던 부위로 최근 통증이 지속돼 선수와의 상의 끝에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귀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SSG는 “정확한 파악과 충분한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내외 전문 의료진의 소견을 종합해 최적의 재활 스케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2년 연속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선수단을 남겨두고 먼저 한국에 돌아오게 된 김광현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SSG는 “현재 캠프는 최정, 한유섬, 오태곤 선수를 비롯한 베테랑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훈련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캠프 기간 주장 역할은 오태곤 선수가 맡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SSG는 올 시즌 미치 화이트, 앤서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김건우, 김광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베테랑 김광현은 체력적인 관리를 위해 5선발 역할을 맡길 예정이었지만 시즌 개막에 맞추지 못할 경우 최민준, 송영진, 전영준 등이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4. 23:10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연습경기 첫 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대형 유망주의 등장을 반겼다. 한화는 15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리드를 잡았지만 동점을 허용하며 연습경기 첫 승리에 실패했다. 멜버른과의 3연전은 1무 2패로 마무리했다. 연습경기 2연패를 기록중인 한화는 오재원(중견수) 권광민(우익수) 이진영(지명타자) 한지윤(좌익수) 김태연(1루수) 정민규(3루수) 이도윤(유격수) 장규현(포수) 황영묵(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신인 외야수 오재원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연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맹활약했지만 아쉽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선발투수 왕옌청은 2이닝 2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윤산흠(1⅓이닝 2실점)-황준서(2⅔이닝 1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권민규(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역투했지만 팀 승리를 지키지는 못했다. 멜버른은 다리오 고메즈(중견수) 모건 맥컬러프(유격수) 대릴 조지(3루수) 캘빈 에스트라다(좌익수) 그렉 버드(지명타자) 조던 시켓(1루수) 조 드루카(포수) 제이든 킴(2루수) 애디슨 비숍(우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투수는 거너 카인즈가 등판했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오재원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서 권광민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진영의 진루타로 1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한지윤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김태연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뒤이어 정민규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도윤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한화의 첫 공격이 끝났다. 왕옌청은 1회말 선두타자 고메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맥컬러프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조지에게는 1타점 진루타를 맞아 결국 1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에스트라다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버드는 중견수 오재원이 호수비로 잡아내 동점을 막았다. 한화는 2회초 1사에서 황영묵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권광민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이진영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장규현과 황영묵이 연속안타를 때려냈고 오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1로 달아났다. 권광민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뽑았다. 3회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한 윤산흠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에스트라다에게 2루타를 맞았고 버드의 진루타와 시켓의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하고 말았다. 한화는 윤산흠을 대신해 황준서를 투입했지만 드루카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황준서가 마운드를 지킨 5회에도 멜버른 타선은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1사에서 맥컬러프가 볼넷을 골라냈고 조지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대수비로 투입된 우익수 임종찬이 3루에서 주자를 저격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황준서는 투수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6회초 한화의 공격에서는 허민이 등판했다. 너클볼 투수로 유명한 허민은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한지윤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말 등판한 김서현은 두 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다. 그렇지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또 한 번 삼진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3개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9회는 권민규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4. 22:23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의 일탈 행위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는 지난 13일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 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건의 발단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에 임하고 있는 롯데 선수들이 PC방 형태의 게임장 CCTV에 포착된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롯데 선수들이 있는 곳이 불법 도박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구단 확인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대만 내에서는 도박 자체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롯데는 논란이 일어나자 즉시 해당 선수들을 한국으로 귀국 조치시켰다. 선수들은 이미 한국에 돌아온 상황이다. 이번 사태를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한 롯데는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며 중징계를 예고했다. 2017년 이후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있는 롯데는 지난 시즌에도 66승 6무 72패 승률 .478을 기록하며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전반기를 3위(47승 3무 39패 승률 .547)로 마쳤지만 8월 충격적인 12연패를 당하며 결국 가을야구의 꿈이 날아났다.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에 도전한다는 각오지만 출발부터 야구 외적으로 논란이 발생하고 말았다. 올해 김태형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롯데는 별다른 보강 없이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롯데가 지난 시즌과 다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절실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부터 불법 도박 논란이 터지며 팀 분위기가 망가지고 말았다. 특히 이번 논란을 일으킨 선수 중 나승엽, 고승민 등 롯데의 핵심 선수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포함된 것이 뼈아프다. 두 선수는 윤동희, 황성빈과 함께 ‘윤나고황’으로 불리며 롯데를 이끌어갈 핵심 야수로 기대를 모았다. 나승엽은 105경기 타율 2할2푼9리(328타수 75안타) 9홈런 44타점 40득점 OPS .707, 고승민은 121경기 타율 2할7푼1리(469타수 127안타) 4홈런 45타점 71득점 5도루 OPS 70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활약은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올 시즌 반등이 필요했지만 불법 도박 논란으로 인해 시즌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롯데가 가을야구에 도전하기 위해 살아나야 할 주축선수 두 명이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롯데의 시즌 구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전력 보강은 커녕 이탈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시즌 시작 전부터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롯데가 난국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팬들이 주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4. 20:40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왕옌청(25)이 호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에 나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왕옌청은 15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2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2-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왕옌청은 선두타자 다리오 고메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모건 맥컬러프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대릴 조지에게는 1타점 진루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캘빈 에스트라다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그렉 버드에게는 큰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오재원이 호수비로 잡아 왕옌청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2회 선두타자 조던 시켓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왕옌청은 조 드루카에게 강한 타구를 맞았지만 1루수 김태연이 호수비로 걷어냈다. 제이든 킴은 볼넷으로 내보낸 왕옌청은 중견수 오재원이 애디슨 비숍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또 한 번 수비의 도움을 받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윤산흠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왕옌청은 올 시즌 한화의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로 연봉 10만 달러(약 1억원)에 계약했다. 한화에 오기 전에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다. 다만 1군에 올라가지는 못하고 2군에 머물렀다. 한화에서는 5선발 또는 필승조로 역할이 기대된다. 5선발 경쟁을 하고 있는 왕옌청은 이날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4사구 3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스트라이크 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공은 많지 않았고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중계진에 따르면 구속은 최고 시속 148km까지 나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4.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