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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평정’ 최강야구 출신 포수 전역→1군 캠프행, 152억 전설 후계자 탄생하나 “내가 양의지 후계자? 솔직히 부담스럽다”

[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152억 전설’ 양의지(두산 베어스) 후계자가 드디어 탄생하는 걸까.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돌아온 예비역 포수가 호주 시드니에서 그 자리에 전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산 포수 윤준호(26)는 지난 2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군 스프링캠프가 펼쳐지는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작년 12월 9일 상무 전역을 명받은 그는 퓨처스리그 타율 3할6푼1리 OPS 1.002 활약에 힘입어 양의지, 김기연 등 든든한 포수 선배들과 함께 1군 캠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공항에서 만난 윤준호는 “전역하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라고 근황을 전하며 “상무에서 잘했던 걸 유지하려고 연습을 계속 했다. 조인성 코치님이 하체 운동을 많이 해놓으라고 말씀하셔서 신경을 많이 썼다. 상무에서의 1년 6개월이 순식간에 지나갔는데 이제 두산에서 정말 잘해볼 생각이다”라고 캠프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2024년 6월 입대한 윤준호는 군 생활을 전환점으로 삼고 공격형 포수라는 타이틀을 새겼다. 첫해 퓨처스리그 34경기 타율 3할2푼7리 1홈런 11타점으로 방망이를 예열하더니 지난해 91경기 타율 3할6푼1리 114안타 11홈런 87타점 65득점 장타율 .563 출루율 .439로 2군 무대를 평정했다. 안타 3위, 타격, 득점, 장타율 5위, 출루율 7위, 홈런 공동 7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을 독식했다.  비결을 묻자 “상무에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동료들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고, 남는 시간에 야구와 관련한 개인적인 연습도 많이 했다. 감독님, 코치님의 많은 도움도 받았는데 무엇보다 계속 경기에 꾸준히 나가면서 나만의 감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타격은 수치를 통해 일취월장이 확인된 윤준호. 그렇다면 수비는 어떨까. 윤준호는 “수비도 많이 발전하고, 많이 다듬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정식 코치님이 깐깐하게 많이 알려주셔서 수비 또한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남고-동의대 출신의 윤준호는 두산 입단 전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했다. 이승엽 전 감독이 이끌었던 최강 몬스터즈에서 류현인(KT 위즈)과 함께 각각 포수와 내야수로 활약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당시 박용택, 정근우, 유희관, 정성훈, 심수창 등 야구계 대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성장세를 보였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5라운드 49순위 지명되는 기쁨을 안았다. 윤준호는 첫해 호주 시드니에서 펼쳐진 두산 1차 스프링캠프에 유일한 신인선수로 참가했다. 당시 배터리코치였던 세리자와 유지 코치는 “윤준호의 강점은 강한 어깨다. 우리 팀 포수들 가운데 가장 강한 어깨를 보유하지 않았나 싶다”라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럼에도 프로의 벽은 높았고, 첫해를 2군에서만 보낸 뒤 2024년 1군 3경기 타율 2할5푼 1타점을 남기고 상무로 향했다. 그렇기에 양의지 후계자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는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윤준호는 “나한테 그 정도로 관심을 주시고, 기대를 해주셔서 감사했지만, 솔직히 양의지 선배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부담스러웠다. 막중한 부담감이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윤준호의 1차 목표는 군 복무 기간 동안 양의지의 뒤를 받친 김기연을 넘어서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시드니에서 김기연과 같은 방을 배정받은 윤준호는 “(김)기연이 형이 아무래도 나보다 나은 부분이 많으니까 옆에 붙어서 많은 걸 물어볼 생각이다. 형의 좋은 면을 많이 흡수해서 서로 같이 좋은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군을 맹폭했지만, 윤준호에게 1군은 여전히 미지의 무대다. 그렇기에 지난해 상무에서의 활약이 1군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선수 본인도 설렘이 크다. 윤준호는 “1군 경험이 많지 않아서 해봐야 알겠지만, 상무 시절처럼 내 야구를 똑같이 해서 내가 어느 정도인지 나도 한 번 알고 싶다. 상무 기록을 떠나 내 것을 1군 무대에서 똑같이 해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기대를 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주시니까 그에 맞는 퍼포먼스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담과 책임감을 동시에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준호에게 끝으로 전역 후 첫 시즌 목표를 물었다. 그는 “정확한 숫자로 목표를 세우진 않았다. 그 동안 2군에만 오래 있었으니까 올해는 1군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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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범벅' 김서현 "이제는 웃으며 얘기할 수 있다"…마무리 2년 차 더 단단해지나 [오!쎈 인천공항]

[OSEN=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김서현이 새 시즌을 출발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김서현은 69경기 66이닝을 소화해 33세이브, 2승4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갑작스럽게 클로저 자리를 맡았지만 안정적으로 뒷문을 지키며 세이브 리그 2위를 기록, 한화의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전반기와 후반기가 극명하게 달랐다. 정규시즌 막판 흔들리는 모습이 잦았고, 순위 싸움이 걸려있던 마지막 경기에서는 홈런 두 방으로 끝내기패를 허용하고 찝찝하게 포스트시즌을 맞이했다.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도 총 5번 마운드에 올랐으나 안정감을 찾지 못한 채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눈물을 보일 정도로 충격적인 장면들도 있었다. 시즌 후에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평가전 국가대표팀을 발탁되었으나 1월 사이판 캠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시즌 말미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첫 풀타임 시즌에서 기록한 33세이브의 의미는 분명하다. 김서현은 2026시즌 연봉 1억6800만원에 계약, 지난해 연봉 5600만원에서 200% 오른 금액에 사인하며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만난 김서현은 연봉이 많이 올랐다는 말에 "기대에 부응을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아직 많이 모자란 것 같다"면서 "이번 시즌 초반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작년 초반 잘했던 것처럼 아무 일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의 성과도 아픔도 김서현에게는 모두 경험이 됐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도 깨달았다. 김서현은 "일단 야구 생각을 최대한 멀리했다. 그게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이제는 지난 날들도 다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핑계 댈 부분은 체력밖에 없다"고 말했던 김서현은 "1월부터 공을 잡기 시작했고, 캐치볼을 하면서 스프링캠프에서 첫 피칭을 할 수 있도록 맞춰놨다. 야구 생각을 뒤로 한 것도 있지만 작년에는 피칭을 한국에서 몇 번 하고 가서 체력 이슈가 있었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갑작스럽게 9회를 맡았지만, 올해는 꼼꼼하게 준비하고 시즌에 들어갈 수 있다. 그는 "구종이나 로케이션을 점검을 많이 해야 하기 ��문에 캠프에 가서 컨디션을 잘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작년 스프링캠프에서는 너무 좋았는데, 그렇게 좋다가도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스프링캠프에서의 테마를 밝혔다. 결국 야구는 멘탈 싸움이다. 김서현은 "이번에 멘탈적으로 여러 군데에서 도움을 많았는데, 경기를 해봐야 안다. 시범경기 전까지 멘탈을 어떻게 유지하고, 빠르게 새로고침할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서현은 이어 "솔직히 아직까지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좀 있긴 한지만, 다른 선배님들께도 많이 물어보면서 배웠기 때문에 그것들을 내가 생각해서 잘 정리해 시즌을 치러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23.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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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만화 주인공인가’ 138km→151km, LG 11라운드 신인의 충격 반전, 왜 염갈량이 점찍었는지 알겠네 [오!쎈 인천공항]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이게 실화인가. 갑자기 어깨가 ‘고무고무팔’로 변신했을까. 불과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직구 최고 구속이 138km에서 151km까지 놀라울 정도로 증가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투수 김동현(21)이 주인공이다. 김동현은 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108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최종 라운드에 가까스로 뽑혔지만, 김동현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이례적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9월 신인 드래프트 결과를 두고 “올해 뽑은 신인 투수들 영상을 다 봤는데 다 매력이 있다. 11번도 매력이 있더라. 150km 그냥 던지겠더라. 볼 때리는 거 보니까 RPM이 좋겠더라. 딱 던지는 메카닉이 볼끝이 좋을 메카닉이었다”고 칭찬했다. 염갈량의 눈에 들었고, 1군 캠프에 데려가기로 했다. 신인은 2라운드 좌완 투수 박준성과 김동현 단 2명만 포함됐다. 김동현은 192cm 95kg의 큰 체격에서 높은 타점에서 공을 때리는 힘이 좋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23일 인천공항, 미국 스프링캠프로 출국하는 김동현은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직구 구속은 최고 138km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힘을 쓰는 타이밍을 알았던 게 컸다. 그러고 나서 한 달에 2~3km씩 계속 올라갔다. 151km까지 나왔다”고 설명했다. 불과 1년도 안 되는 사이 구속이 급격하게 빨라진 것. 투구폼을 바꾸거나 기술적인 변화는 없었다. 김동현은 “똑같은 폼으로 던지고, 던지는 느낌은 같은데 구속이 올라가 처음에는 애들이 장난치는 줄 알았다. 지금 던지는 자세가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더 집중해야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염 감독의 이례적인 칭찬, 1군 스프링캠프 참가. 비록 11라운드에 뽑혔지만 벌써 관심 집중이다. 김동현은 “지난해 12월 1군 캠프 카톡방에 초대됐을 때, 그 때 처음 1군 캠프에 간다는 것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늦게 뽑혔는데, 많은 관심을 주셔서 좀 많이 어벙벙했다. 부담은 느끼지 않고, 그냥 저 있는 모습을 평가해 주시는 거니까 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중학교 때는 공이 좀 빠른 편이었다”고 했다. 키도 어려서부터 또래들 중에서 제일 컸다. 그러나 고교 때 구속이 130km대에 머물렀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고교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대학 진학을 했다. 1년 전까지 구속이 느렸던 김동현은 “변화구와 몸쪽 승부를 많이 했다. 변화구는 슬라이더가 제1구종이고 커브, 스플리터도 던진다”고 말했다. 그는 팀 선배인 유영찬의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배우고 싶고, 임찬규의 커브와 멘탈적인 부분에서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싶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23.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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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억→50% 삭감’ 충격, 김도영 이 악물다. “다들 내 연봉 관심 많더라, 잘해서 보상 받겠다” [오!쎈 김포공항]

[OSEN=김포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3)이 연봉 50% 삭감의 아쉬움을 올 시즌 활약으로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도영은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2024년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리그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3번이나 당하면서 30경기 타율 3할9리(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20득점 3도루 OPS .94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8월초 시즌 아웃, 이후 부상 회복에 전념한 김도영은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김도영이 야수 중에서 제일 준비가 잘 됐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23일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도영은 “몸 상태는 이제 훈련을 하는데 지장이 하나도 없을 정도”라고 강조하며 “이제 경기를 해보면 정확히 알 것 같다. 내 스스로는 지금 100%라고 느끼고 있다”라며 몸 상태를 자신했다. 이어서 “아픈 곳은 하나도 없지만 아직은 조심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시합까지 조금 기간도 남아 있다. 일상 생활에서도 최대한 조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비시즌에 살이 많이 빠졌다”고 밝힌 김도영은 “4kg 정도 빠진 것 같다. 부상 때문에 감량한 것은 아니다. 런닝 스케줄 때문에 유산소 운동 하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 다시 체중을 늘리려고 많이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상 회복에 전념한 김도영은 “그에 맞는 훈련 루틴을 찾은 것 같다. 재활하면서 나에게 맞는 재활법을 많이 배웠다. 햄스트링에 최대한 피로가 안가는 훈련과 회복하는 법도 많이 배웠다. 그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화위복을 이야기했다.  김도영은 MVP 수상 이후 연봉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400% 인상돼 KBO 역대 4년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서 뛰지 못한 탓에 올해는 연봉이 50% 삭감된 2억5000만원으로 계약했다.  “작년에 경기를 못 뛴 것은 맞다. 선수로서 인정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 다른 느낌은 없다”고 말한 김도영은 “나보다 다른 분들이 내 연봉에 관심이 많으시더라. 재미있었다. 올해 꼭 잘해서 다시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올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3.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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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아' 손아섭, ML에서도 마찬가지...타율은 이제 무의미한가, '똑딱이'들의 시대는 끝났다

[OSEN=조형래 기자] KBO와 메이저리그는 시장 규모가 확연하게 다르지만, 이번 겨울 오프시즌에는 하나의 평행 이론이 나타나고 있다.  리그 최정상급 교타자이자 안타기계,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전혀 인기가 없다는 것.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손아섭(38), 2022~2024년까지 3년 연속 타격왕에 오른 루이스 아라에즈(29)가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둔 현 시점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손아섭은 KBO리그에서 19년 간 활약하면서 통산 타율 3할1푼9리, 2618안타를 기록 중이다. 통산 최다안타 기록은 현재 진행 중이고 역대 최초 3000안타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최다안타 타이틀만 4차례(2012, 2013, 2017, 2023) 따냈다. 3000타석 이상 기록한 선수들 가운데 타율 전체 5위, 현역 2위에 올라 있을 정도다.이미 FA 시장에서 이러한 가치를 인정 받았다. 2017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고 4년 98억원 계약을 맺었다. 2021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을 때는 NC와 4년 64억원 계약으로 롯데에서 NC로 이적했다. 두 번의 FA로 162억원을 벌었다. 그러나 이번 3번째 FA 자격을 얻은 이번 겨울, 손아섭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FA가 됐다. 3번째 FA를 앞두고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됐지만 한화에서도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겨울 FA 자격을 행사한 21명의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원 소속팀 한화도 손아섭과 정확히 겹치는 포지션에 강백호를 4년 100억원에 영입했고, 외국인 타자 스팟도 코너 외야수인 요나단 페라자를 재영입했다. 손아섭이 설 자리가 사라졌고 한화의 협상 우선 순위도 아니었다. 한화는 이미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23일 출국했다.메이저리그도 손아섭과 비슷한 유형인 루이스 아라에즈가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라에즈는 현재 리그 최고의 안타 기계다. 3번의 올스타, 두 차례 실버 슬러거, 그리고 3번의 타격왕을 차지했다.  2022년 아메리칸리그 미네소트 타윈스에서 3할1푼6리로 타격왕을 차지했다. 이듬해 2023년에는 내셔널리그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됐고 타율 3할5푼4리로 다시 타격왕을 차지했다. 역대 두 번째로 양대리그 타격왕을 차지했고, 특히 양대 리그에서 연속 시즌 타격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24년에는 마이애미에서 시즌 도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됐고 타율 3할1푼4리로 다시 한 번 타격왕을 차지했다. 3년 연속 타격왕을 각기 다른 팀에서 차지한 최초의 선수이기도 했다.그러나 올해 타율이 2할9푼2리(620타수 181안타)로 하락했다. 181안타로 내셔널리그 최다안타 1위를 기록했지만 아라에즈를 향한 관심은 미온적이다.  손아섭과 아라에즈 모두 리그 최정상급 컨택 능력을 가진 타자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타율이 높을 뿐, 그 외의 타격 생산력과 주루, 수비 등 다른 요소들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도 똑같다.  손아섭은 통산 OPS .842를 기록했지만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 NC와 한화에서 보낸 4시즌 OPS는 .758이었다. 올해는 .723에 그쳤고 한화로 트레이드 된 이후에는 타율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OPS .689에 그쳤다.  한때는 20홈런-20도루도 기록할 정도로 컨택에 파워, 주루 능력까지 갖춘 선수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하지만 홈런 등 장타 능력도 점점 떨어졌다. 2024년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주루 능력과 수비력까지 현격히 떨어졌다. 코너 외야수와 지명타자에 국한된 활용도는 손아섭의 가치를 더욱 떨어뜨렸다.아라에즈도 비슷하다. 아라에즈는 데뷔 이후 철저히 컨택 능력에 집중했다. OPS .8을 넘은 시즌은 92경기를 뛴 데뷔 시즌 2019년(.838), 타율 3할5푼4리로 타격왕에 오른 2023년(.861) 두 번 뿐이다. 통산 타율이 3할1푼7리인데 통산 OPS는 .777에 불과하다. 두 자릿수 홈런 시즌도 2023년(10홈런)이 유일하다. 컨택 능력이 좋지만 수비와 주루에서도 특출나지 않다. 발이 느리고 운동 능력이 특출나지 않은 똑딱이 타자의 전형이다. 데뷔는 2루수로 했지만 올해는 1루수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섰다. 지난해 평균 대비 아웃(Outs Above Average) 수치도 1루수로 -7, 2루수로 -2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평균 이하다. 손아섭과 아라에즈가 올 겨울 인기가 없는 이유는 현대 야구에서 타율의 가치가 재정립 됐기 때문. 타율은 단순히 안타만 반영한 기록이다. 타율에는 얼마나 양질의 타구를 생산하는지를 반영하지 않는다. 비거리 150m짜리 홈런도 포수 앞 빗맞은 내야안타도 똑같은 안타 1개다. 득점을 위한 생산력 측정에는 안타와 타율이라는 스탯은 가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탯캐스트의 발전으로 타구 속도와 발사각, 상대 투수, 구장 환경, 수비 위치 등을 반영한 기대 타율(xBA), 조정 득점 생산력(wRC+), 조정 OPS(OPS+) 등의 세부 스탯이 현재는 더 각광 받고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옳다는 견해가 지지를 받고 있다. 컨택 특화의 타자보다는 장타력이 좋고 발도 빠른,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선호하는 이유기도 하다. ‘MLB.com’은 지난 20일, ‘아라에즈와 관련한 소문은 별로 시끄럽지 않다’고 전했고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최근 ‘아라에즈가 장기계약을 맺을 수 있을까’라는 설문을 올리면서 ‘정교한 타격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했지만 현대 야구 전문가들을 아라에즈를 스타 선수로 평가하는데 인색하다’고 평가했다.  아라에즈의 계약 관련 설문에 약 1만여 명이 참여했고 이 중 75.16%가 1년 계약에 만족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투표한 팬들은 24.84%에 불과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3.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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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제대 후 곧장 LG로… 이재원의 새 시즌 준비 [O! SPORTS 숏폼]

[OSEN=인천공항,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3일 오후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LG는 오는 25일부터 2월 22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펼친다.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 18명, 주장 박해민을 비롯한 선수 40명이 담금질에 나선다. LG 이재원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2026.01.23 / [email protected] 박준형([email protected])

2026.01.23.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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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인천→시애틀→피닉스→투손' NC 국대 듀오, 캠프 고난의 여정 예고...카보타지 룰에 폭설 경보라니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국가대표 듀오 내야수 김주원과 투수 김영규가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길이 더 험난해졌다. NC는 23일, 김주원과 김영규가 선수단 본대와 다른 항공편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카보타지 룰 때문이었다. 미국령 혹은 미국 본토에서 경유를 통해 미국령 혹은 미국 본토에 방문할 때는 미국 자국 항공사를 한 번 이상 이용해야 하는 법이다. 미국령인 북마리아나 제도의 괌과 사이판, 하와이 제도가 모두 포함된다.  쉽게 말하면 미국 자국 항공사 보호법이다.  김영규와 김주원은 지난 20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미국령 사이판 캠프에 참가한 뒤 귀국했다. NC의 스프링캠프 출발은 오는 24일이었다. 카보타지 룰은 명확한 규정은 없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5일, 120시간이 지나면 해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보타지 룰을 적용해 김영규와 김주원도 국내를 경유해 미국령으로 이동한다고 판단할 수 있었다.  결국 24일 오후 9시 국내 항공사를 이용해서 미국으로 떠나는 선수단 본대와 달리, 국내 항공사보다 앞서 이륙하는 미국 항공사를 이용하기로 했다. 선수단 본대는 LA에서 투손으로 경유하지만, 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김영규와 김주원은 LA행 티켓을 취소하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경유하는 항공편으로 변경했다. 그런데 바뀐 댈러스행 항공편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NC는 “댈러스 지역 폭설로 예약한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댈러스가 위치한 북텍사스에는 겨울 폭풍 경보와 한파 경보가 동시에 발령됐다. 김영규와 김주원이 이용하려고 했던 항공편 외에도 항공편들이 연거푸 취소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항공사들에게 북텍사스 지역 항공편 취소를 권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NC는 다시 한 번 급히 항공편을 수배했다. 더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김영규와 김주원은 24일, 텍사스주 댈러스가 아닌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을 경유해서 이동한다. 이후 시애틀에서 애리조나주 피닉스행 비행기로 환승한다. 피닉스 도착 이후에는 구단 차량을 이동해 투손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피닉스에서 투손까지 차량으로 2시간 가량 소요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3.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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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에서 베어스로… 박찬호 첫 캠프 [O! SPORTS 숏폼]

[OSEN=인천공항,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2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두산은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이어간다. 두산 박찬호의 스프링캠프 출국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2026.01.23 / [email protected] 박준형([email protected])

2026.01.23.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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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큰일 났다! 마캠→스캠도 지옥 예고, 신임 감독 강력 메시지 “투수들 격일로 던져라, 부상 때문에 몸 아끼는 일 없길” [일문일답]

[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작년 마무리캠프에서 악명 높은 지옥훈련을 주도한 두산 김원형 감독이 스프링캠프 또한 지옥훈련을 예고하며 명가 재건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 선수단 본진은 2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두산의 2026시즌 슬로건 ‘Time to MOVE ON’의 시작점으로, 두산은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19일 워크숍을 통해 캠프부터 시작될 변화의 방향성과 훈련 방식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스프링캠프에는 김원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단 45명 등 총 57명이 참가한다.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9명이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사이판 전지훈련을 소화한 투수 곽빈, 김택연과 함께 작년 12월 전역한 포수 윤준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선수 중에서는 1라운드 지명자 외야수 김주오와 2라운드 지명자 투수 최주형, 3라운드 지명자 투수 서준오가 참가한다. 1차 전지훈련은 25일부터 2월 19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진행한다. 두산은 이곳에서 체력 강화와 기본기 연마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두산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김원형 감독의 2026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해 9위 수모를 겪은 야구명가 재건을 위해 마무리캠프에 이어 스프링캠프 또한 지옥훈련을 예고했다. 다음은 공항에서 만난 김원형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과거 시드니로 스프링캠프를 가본 적이 있나 선수 시절이었던 2000년 SK 와이번스가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벌써 26년이 흘렀다.  -두산 감독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소감은 3년 만에 스프링캠프를 가는데 특이사항은 없다. 이제 모든 선수들을 유니폼 입고 제대로 만나는 거라 설렌다.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는 각자 훈련을 통해 기량 발전도 있어야 하지만, 지금 시기는 몸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1년 농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다. 부상에 대한 걱정 때문에 몸을 아낀다는 개념을 버렸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도 훈련량을 조금 늘린 캠프 계획을 잡고 있다. 훈련을 통해 몸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부상 방지가 된다. 훈련이 제대로 안 되면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 100%로 훈련에 임해라. -마무리캠프 때 투수들이 마운드에 자주 안 오른다고 쓴소리를 했다. 스프링캠프도 같은 기조인가 젊은 선수들이 3일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 돼서 그런 말을 했다. 마운드에 오른다고 공을 많이 던지는 것도 아니다. 스프링캠프도 마찬가지다. 투수들이 격일로 마운드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하루 던지면 하루 쉬고, 다음날 또 올라오는 스케줄을 원한다. 내가 선수 때는 4일 턴으로 훈련하면서 격일제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지금은 그렇게 한다고 해도 내가 선수였을 때보다 투구수가 적다. 선수들이 계속 마운드에 올라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해야 한다.  -시드니 캠프 훈련 스케줄은 정규 훈련은 오후 3시까지 잡혀 있다. 구단에서 말하기를 시드니 저녁 날씨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 저녁 시간에 그냥 스윙만 하는 게 너무 아깝다고 하는데 일단 야간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방망이를 칠 예정이다.  -투수들의 러닝이 햄스트링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몸을 만들 때 확실하게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뛰는 게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트레이닝파트에 투수들의 경우 강도 높은 러닝을 시켰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야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또 수비 이야기를 하면 식상한데 수비 훈련의 경우 손지환 수비코치가 의욕이 넘친다. 내가 말려야 하는 수준이다. 연습량을 중요시 하는 코치다. 수비가 되면 전술 훈련을 확고히 해야 한다. 팀 플레이에서 호흡을 잘 맞춰야 한다. 타격이야 하지 말라고 해도 선수들이 계속 훈련을 할 거다. 시간이 많아서 야간 훈련도 있다. 오전을 수비 및 전술 훈련 시간으로 보낼 계획이다. -왼손 불펜 기용 플랜은. 이병헌, 이교훈에 신인 최주형이 합류했는데 최주형은 한 번 보고 싶어서 부른 것이다. 일단 좌완 불펜 1순위는 이병헌이다. 이교훈도 마무리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통해 둘 다 좋으면 둘 다 쓰면 된다. 반대로 기대에 못 미치면 꼭 왼손 불펜을 엔트리에 넣어야한다는 건 아니다.  -김재환 빈자리를 메울 후보군은 5~6명 정도 된다. 중견수(정수빈), 우익수(다즈 카메론)가 정해져서 다 좌익수로 몰리는 거 같다. 개막전 좌익수는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까지 보고 결정하겠다.  -우승 목표는 변함없나 그렇다. 다시 한 번 우승을 해보고 싶다. 정규시즌 1위도 중요하지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꿈을 계속 꾸고 있다.  -올 시즌 키플레이어를 꼽는다면 한 명 꼽기가 애매하다. 내야진 교통정리가 궁금하다. 박준순, 오명진, 이유찬, 임종성, 강승호, 박계범 등 많은 내야수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투수는 이영하가 이전보다 조금 더 올라와줘야 한다. 곽빈은 당연히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한다. 이영하는 선발로 계획하고 있는데 그게 순조롭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이영하만 잘하면 순조로울 거 같다.  -최원준 보직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로 준비시킨다. 최승용, 최민석, 이영하, 최원준, 양재훈 등 5명 중에 2명이 4, 5선발을 맡는다. 5명 중에 누가 먼저 개막 로테이션에 들어가느냐가 이번 캠프의 큰 숙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3.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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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줄다리기→극적 합의’ 조상우 “캠프 못간다는 생각 없었다, 옵트아웃보다 내가 잘하는게 중요해” [오!쎈 김포공항]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조상우(32)가 FA 재계약을 하고 무사히 스프링캠프를 출발했다.  조상우는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로 향했다.  KBO리그 통산 415경기(479⅓이닝) 39승 31패 82홀드 89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조상우는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불펜투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키움에서 KIA로 트레이드 된 조상우는 72경기(60이닝) 6승 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부진한 성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시즌 내내 기복 있는 모습을 노출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조상우는 좀처럼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A등급 FA로 시장에 나왔기 때문에 강력한 FA 보상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원소속팀 KIA와의 재계약 협상도 쉽지 않았다. 구단이 생각하는 금액과 조상우가 원하는 금액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고 이견을 좁히기 어려웠다. 결국 스프링캠프 출발을 2일 앞둔 지난 21일 2년 총액 1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일정 조건을 채우면 2년 뒤 옵트아웃이 될 수 있는 계약으로 구단과 선수 모두 절충안을 찾았다.  조상우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협상 기간이 길어졌을 뿐 캠프에 가지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 전에 서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잘 돼서 캠프에 가게 돼 좋다”고 스프링캠프로 향하는 소감을 밝혔다.  2년 뒤 옵트아웃 조건에 대해 조상우는 “동기부여라기 보다는 어쨌든 내가 잘해야 한다. 조건 그런 것은 신경을 많이 안쓰고 그냥 내가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작년에는 타자와 싸워야 하는데 혼자 싸우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일단 내 것부터 다시 정립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조상우는 8월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8월에는 11경기에서 7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그 이후에는 10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작년 마지막에는 조금 더 정확하게 던져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힌 조상우는 “구속과 구위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다. 더 강하게 던지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후반기에는 더 정확하게 던지는데 집중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지만 더 강한 공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더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시즌에는 일본에 넘어가서 운동을 많이 했다”고 말한 조상우는 “80%까지 피칭을 하고 왔다. 몸은 많이 만들었다. 캠프 가면 바로 불펜피칭으로 들어갈 수 있다”며 자신했다. 이어서 “작년, 재작년도 많이 던지긴 했지만 어렸을 때보다는 빨리 올린 것 같다. 어릴 때는 준비 안하고 그냥 던졌다. 이제는 솔직히 많이 던지고 와야 한다”며 웃었다.  조상우는 “항상 아프지 않는 몸을 만드는게 1번”이라면서 “페이스를 잘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3.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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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단년 계약→시즌 후 옵트 아웃, 한화와 손아섭 ‘FA 미아’ 해법 가능할까

[OSEN=한용섭 기자] 극적인 계약 소식은 없다. 손아섭은 여전히 미계약 상태, ‘FA 미아’ 신세다. KBO 통산 최다안타 1위(2618안타)에 빛나는 FA 손아섭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됐지만, 소속팀이 아직 없다.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는 23일 아침 호주 멜버른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한화는 지난해 7월말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로 손아섭을 데려왔다. NC에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 원을 양도했다. 한화는 손아섭의 잔여 연봉 2억원을 부담했다. 손아섭은 C등급 FA,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에는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 7억5000만원이 있다. 한화는 손아섭의 사인&트레이드 문을 열어줬는데, 지금까지 실질적인 제안은 없다. 한화가 지난해 FA 계약 마지막 해인 손아섭의 3개월 렌탈을 위해 5억원과 드래프트 지명권 한 장을 사용했다. 손아섭의 타 구단 이적으로 보상금 7억5000만원을 받거나, 사인&트레이드로 반대급부를 받는다면 어느 정도 손익 계산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의 냉정한 평가로 손아섭은 한파가 닥친 추운 겨울을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통산 최다안타 1위, 통산 타율 3할1푼9리, 불과 2023시즌에 타격왕과 최다안타왕까지 차지했는데, FA 손아섭을 향한 관심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손아섭은 최근 2년간 잔부상이 있었고, 타격 지표가 하락세였다. 손아섭은 최대 장점인 정교한 컨택 능력이 떨어지면서 약점인 수비 범위, 주루, 장타력이 도드라졌다. 한화는 FA 시장에서 지명타자가 주포지션인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원 계약으로 영입하면서 장타력을 보강했다. 우익수로는 외국인 타자 페라자를 재영입했다. 지명타자, 우익수 자원인 손아섭과 계약을 고려하지 않는 방향성을 보여줬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화도 손아섭도 부담이다. 1년 단년 계약이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간판타자 노시환과의 다년 계약으로 샐러리캡도 신경써야 하는 한화는 비용 부담을 덜고, 손아섭은 어쨋든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손아섭은 비시즌 어느 때보다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고,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화가 조금 더 양보를 한다면, 2026시즌이 끝나고 손아섭이 원할 경우에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는 조건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손아섭이 한화에서 계속 뛰거나, 보상금과 보상선수 없이 다른 9개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을 주는 것이다. 두산에서 2년 15억원을 포기하고 옵트 아웃을 한 홍건희는 KIA와 1년 최대 7억원(연봉 6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 계약을 했다. 2026시즌이 끝나고 홍건희는 KIA와 재계약을 하거나, 다시 자유로운 신분으로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조건을 포함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23.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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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속상하고 힘들었다” 80억 자주포 농담했다 상처 받은 김범수, 20억 계약에 대만족 [오!쎈 김포공항]

[OSEN=김포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범수(31)가 스프링캠프 직전 FA 계약을 한 것을 기뻐했다.  김범수는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향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야구하면서 이렇게 관심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부담되고 긴장된다”며 웃었다.  KBO리그 통산 481경기(538⅔이닝) 27승 47패 72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한 김범수는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73경기(48이닝) 2승 1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김범수는 계약을 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렇지만 스프링캠프를 출발하기 이틀 전 KIA와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하며 새로운 팀을 찾았다. 김범수는 “계약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내가 생각했던대로 잘 됐다. KIA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다리는 동안 많이 초조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은 김범수는 “캠프가 이틀, 하루 남았는데 진짜 피가 말리더라. 에이전트에게 계속 1시간마다 연락을 해서 어떻게 됐는지 물어봤다. 그래도 다행히 잘 마무리가 돼서 계약을 할 수 있었다”고 힘들었던 겨울을 돌아봤다.  김범수는 계약을 기다리는 것외에도 다른 어려움도 겪어야 했다. 한화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태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나가 농담을 한 것이 곡해가 되면서 많은 비난을 받은 것이다. 당시 김범수는 “저는 K-9 자주포 한 대 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한 대에 80억 정도 한다더라”라고 말한 것이 80억원 계약을 원한다는 뜻으로 비쳐진 것이다.  “(김)태균 선배님 유튜브에 나가서 재밌게 찍자고 해서 한 말인데 그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 몰랐다. 상상도 못했다”고 말한 김범수는 “그 화살이 나에게 그렇게 돌아올 줄은 몰랐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은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일주일 동안 솔직히 조금 속상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앞으로는 그런 얘기를 안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김범수는 “비결은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자신감이다. 자신감도 너무 좋았고 팀 영향도 받았다. 그리고 커브 비율을 10%까지 끌어올리면서 패턴이 완전히 달라졌다. 양상문 코치님과 정말 상의를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제 완벽하게 손에 익었고 작년 던졌을 때는 이제 넣었다 뺐다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김범수는 “올해 못하면 나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 따라다닐 것이다. 올해 무조건 잘해야 하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3.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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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최형우 효과 이 정도인가, 박진만 거침없이 우승 외쳤다 “삼성이 우승 적기? 합당한 평가…최형우가 확실하게 중심 잡을 것” [일문일답]

[OSEN=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최형우(43) 효과가 이 정도인가. 프로야구 최고의 베테랑 타자를 등에 업은 박진만 감독이 올 시즌 목표로 주저 없이 우승을 언급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출국했다.  삼성은 괌에 도착한 뒤 24일 휴식을 거쳐 2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괌에서는 기초 훈련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이 진행된다.  삼성은 지난해 우여곡절 끝 정규시즌 4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 한화 이글스와 5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비록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좌절됐지만,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확인했고, 올 시즌 돌아온 최형우와 함께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다음은 공항에서 만난 삼성 박진만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공항에 팬들이 정말 많이 왔다 지난 시즌 팬들이 많은 성원을 해주셨다. 운동장을 거의 매일 꽉 채워주셔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노력했다. 팬들이 힘을 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작년 입장 수익 1위팀이 아닌가. 그게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선수들이 젊다 보니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시는 거 같다.  -올 시즌이 우승의 적기라는 시선이 많다 주위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우리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 선수들이 그 동안 그에 걸맞은 기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관계자들이 그런 평가를 해주신 거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더 얻었을 것이고, 자부심도 생겼을 거로 본다. 부담은 감독이 갖는 거다. 선수들은 자신 있게 플레이 해주길 바란다.  -벌써 우승을 이야기하는 게 조심스러울 수도 있는데 그런 건 전혀 없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는 건 우리가 그에 걸맞은 기량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달게 듣고 준비 잘하겠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저력이 올 시즌 어떻게 작용할 거 같나 지난해 우여곡절이 많아 힘들었는데 그래도 큰 경기를 치르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좋지 않은 시기를 겪으면서 선수들이 한층 더 성장했고, 단기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올해 더 우승 욕심을 내는 부분이 있다. 올해는 1년 내내 순탄하게 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도 이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았다. 올해 전망을 한다면 선수들이 좋을 때 안 좋을 때를 다 겪으면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겼을 거다. 또 최형우라는 최고참이 합류하면서 타선에서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최형우의 가세가 1년을 순탄하게 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거 같다.  -최형우 타순, 포지션 구상은 구자욱의 몸 상태에 달렸다. 최형우는 지명타자 위주로 나가고 구자욱이나 다른 외야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최형우가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수비를 봐주면 좋을 거 같다. 몸 상태 체크가 필요하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내가 느끼기엔 아직 젊어서 연패, 연승 등 분위기에 휩쓸려 다녔다. 최형우는 팀이 어려울 때 그걸 이겨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형우가 중심타자를 맡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5번타자를 생각 중이다. -최형우에게 특별히 당부한 부분이 있나 내가 당부할 건 없다. 선수 시절부터 잘 지냈다. 최형우도 감독실 찾는 건 나밖에 없지 않냐고 이야기하더라. 상대팀이었지만, 감독실 찾아온 건 최형우가 유일했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지낸 정이 있다. 최형우는 기존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 당부할 것도 특별히 없다. 본인도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야한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거다. 아무래도 구자욱의 어깨가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다. 그 동안 구자욱이 주장으로서 스트레스를 받고 어려움이 많았는데 최형우가 옆에서 잘 케어해줄 거다.  -최형우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기술적인 부분은 이야기할 게 없고 심리적인 것과 관련해 내가 부탁을 해야 한다. 선수들이 감독에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때 말을 못하면 최형우가 와서 가볍게 이야기하는 중간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물론 코치들도 있지만, 선수들이 이야기하는 것과 코치들이 이야기하는 건 다르다. 최형우가 그런 역할을 잘할 거다. 또 그런 성향도 있다. 내가 잘 알고 있다.  -캠프에 포수 5명이 가는데 강민호의 체력이 중요하다. 그 동안 팀을 위해서 희생을 많이 했는데 체력 안배를 시켜주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선수다. 그런 부분에서 그 동안 미안하게 생각한다. 올해 포수 영입을 많이 해서 5명이 1차 캠프를 가게 됐는데 강민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을 빨리 발굴해야 한다. 새롭게 박세혁, 장승현이 합류했기 때문에 빨리 팀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강민호가 체력 안배와 함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백업 포수를 만들겠다.  -신인 2명을 1군 캠프에 포함시킨 이유는 이호범, 장찬희 두 선수 모두 작년 마무리캠프 때 연습하는 걸 봤고, 기량도 점검했다. 최일언 코치님이 높게 평가했다. 1군에서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서 1차 캠프에 합류시켰다. 기존 선수들과 잘 경쟁했으면 좋겠다. 이들이 1군 엔트리에 들어온다는 건 선수층이 그만큼 두터워진다는 거다. 잘 준비해서 개막 엔트리에 들길 바란다.  -선발진 구상은 선발투수보다 불펜진을 두텁게 만드는 게 우선 과제다. 선발은 4명(외인 2명, 원태인, 최원태)은 정해져 있고, 5선발을 정해야 한다. 좌완 이승현이 2년 동안 선발로 뛰었는데 자기 어필을 확실하게 못 했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 선발투수가 다 우완투수라 밸런스 측면에서 좌승현이 5선발을 맡는 게 가장 좋은 그림이다. 본인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 추가로 양창섭, 이승민도 작년에 좋은 기량을 보여주면서 성장했다. 이 세 선수 중 한 명을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다.  -임기영은 불펜 자원인가 그 동안 불펜으로 많이 나왔다. 롱릴리프를 맡았지만, 작년에 경기를 많이 안 뛰어서 실전 감각이 떨어졌을 것이다. 상황을 봐서 불펜 쪽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 목표는 불펜을 최대한 늘려서 뎁스를 두텁게 하는 것이다.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 평가는 영상으로만 봤는데 우리 불펜에 큰 힘이 될 거 같다. 아까 잠깐 봤더니 몸이 좋더라. 작년 프로 경험은 없지만, 기량이 좋다고 판단했고, 또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또 미야지가 팀에서 마무리 역할을 했기 때문에 불펜진 뎁스에 도움이 될 거 같다. 캠프 때 지켜봐야 한다.  -재활 중인 불펜 자원들 복귀 시점은 우리 장점이 작년에 수술을 받은 선수들이 올 시즌 한 명씩 복귀한다는 거다. 그들이 얼마나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우리 팀이 올 시즌 1년 내내 평탄하게 갈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일단 최지광 복귀 가장 빠를 거 같고, 몸 상태도 그렇게 보고 받았다. 그 다음 김무신, 이재희 등도 일정을 잡고 복귀를 준비 중이다. 변수는 백정현이다. 수술한 선수는 재활 일정이 딱 나오는데 백정현은 아팠던 선수라 상태가 좋아져도 다시 아플 수 있다. 그런 부분이 변수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3.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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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3번 타고, 6000km 이동’ 베네수엘라→파나마→마이애미→탬파→피닉스, LG 외인 캠프 합류 험난하네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네수엘라 출신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무사히(?)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이동했다. LG의 미국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한다.  LG 구단은 “치리노스 선수는 현지시간 21일 베네수엘라에서 파나마를 거쳐 미국 마이애미로 입국했다. 다음날 22일 탬파의 본인 집으로 이동한 후 개인 정비를 마치고 현지시간 23일 20시35분(한국시간 24일 12시35분) 피닉스에 도착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비행기를 4차례 타고,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북중미 파나마를 경유해 미국으로 입국하고,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횡단을 하는 이동 경로다. 이동 거리가 6000km가 된다. 비행기를 3차례 타고, 마이애미에서 탬파는 자동차로 3시간 넘게 운전해서 이동한다.  현재 베네수엘라 정국이 대혼란 상황이라 베네수엘라에 머물고 있던 치리노스의 스프링캠프 합류가 걱정이었다. 미국이 1월초 베네수엘라를 향해 군사 작전을 펼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이후 베네수엘라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의 임시 대통령 체제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이 카리브해 일부 지역에 비행 제한 조치를 실시해 스포츠에도 영향을 미쳤다. 베네수엘라 외국인 선수와 계약한 KBO리그 구단은 선수들의 신변을 체크하고 스프링캠프 합류에 문제없도록 준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치리노스를 비롯해 롯데 빅터 레이예스, KIA 해럴드 카스트로, 한화 요나단 페라자, 윌켈 에르난데스 등 5명이 있다. 레이예스와 카스트로는 1월초 미국에 체류하고 있어서 베네수엘라 사태에서 벗어나 있었다. 베네수엘라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던 페라자와 에르난데스는 지난 16일 한국으로 조기 입국했다. 한화 선수단은 23일 아침 호주 멜버른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치리노스가 마지막이었다. LG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기에,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이동했다. 이동 경로가 힘들었지만, 예정된 날짜에 합류하는데는 문제없다.  LG는 선수단 본진이 22일과 23일 두 조로 나뉘어 미국으로 출국한다. 23일 저녁에 출국하는 LG 선수들은 현지시간 23일 밤 11시쯤 피닉스에 도착한다. 치리노스는 이들보다 3시간 가량 먼저 피닉스에 도착하게 된다.  치리노스는 지난해 30경기(177이닝)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연습경기에서 팔꿈치 부상이 있었지만, 한화와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100만 달러에 계약한 치리노스는 올해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23.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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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더 어마어마해졌네! PS ERA 0.00 필승 카드, “1~2년 차 때 비실비실했던 모습은 이제 그만”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은 지난해 데뷔 이후 가장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58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9세이브 3홀드를 기록했고, 시즌 중에는 소방수 중책까지 맡았다. 평균자책점 6.34라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했는지가 더 강하게 남았다. 특히 가을 무대에서의 활약은 단연 인상적이었다.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00.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시즌 후에는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발탁돼 도쿄돔 마운드를 밟는 경험까지 했다. 지난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이호성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많은 걸 느낀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기복이 있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결국 기복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시작보다 끝이 더 중요했다. 데뷔 후 처음 경험한 가을야구는 이호성에게 확실한 자신감을 안겨줬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여름이 지나 날씨가 선선해지면 에너지가 다시 충전되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야구가 잘 됐다”며 “가을에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니 결과도 따라온 것 같다. 자신감이 한층 더 커졌다”고 말했다. 대표팀 경험 역시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이호성은 “좋은 선수들은 어떻게 준비하는지 유심히 지켜봤다. 훈련 방법뿐만 아니라 수면 시간, 식습관까지 배울 게 정말 많았다”며 “일본 대표팀 투수들의 투구 폼을 영상으로 보면서 선수마다 자신만의 힘쓰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만의 무언가를 확실하게 만들고,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의 경험은 올 시즌 준비 과정에서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해줬다. 이호성은 “한 시즌을 치르면서 스스로 무엇이 부족한지 느낄 수 있었다. 준비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해마다 기술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 부족한 구종을 보완하고 볼 배합과 커맨드에도 신경 쓰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컨트롤이 흔들릴 때 어떻게 빠르게 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계속 고민하며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올 시즌은 정상 등극을 목표로 한다. ‘우승 청부사’ 최형우(외야수)가 10년 만에 복귀하면서 타선의 무게감도 한층 더해졌다. 이호성은 “우승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고 기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너무 의식하면 욕심이 과해질 수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는 “1~2년 차 때 비실비실했던 모습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웃었다. 지난해 팀 불펜 평균자책점 4.48에 그친 삼성은 외부 영입 대신 내부 육성을 통한 전력 강화를 택했다. 이는 팀 안에 믿을 만한 자원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호성 역시 그 중심에 서겠다는 각오다. “작년에는 불펜 첫해였고 저연차라는 핑계를 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완벽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시즌이다”. 그는 이어 “큰 욕심보다는 준비한 걸 마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수치상 목표도 없다. 이호성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올 시즌을 향한 마음가짐을 분명히 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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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합류' 키움 퓨처스팀, 고양-창녕에서 스프링캠프 실시

[OSEN=조형래 기자]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이 고양과 창녕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키움 히어로즈의 퓨처스팀 고양 히어로즈는 오는 25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42일간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과 창녕 스포츠파크에서 2026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고양 히어로즈 오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 47명은 개인 기량 향상을 목표로 훈련을 실시한다. 퓨처스팀 선수단은 25일부터 2월 17일까지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2월 18일 창녕 스포츠파크로 이동해 3월 7일까지 훈련을 이어간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이후 키움과 1억2000만원 계약을 맺은 베테랑 서건창을 필두로 김웅빈 김병휘 이재상 여동욱 원성준 등이 참가한다. 투수진에는 이승호 김선기 김윤하 김연주 등이 포함됐다. 신인 선수들 가운데서는 투수 김태언 박준건 김유빈 이승재, 야수 중에는 포수 김주영, 내야수 유정택이 합류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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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FA' 강백호 "나도 스트레스" 왜?…일단 글러브 2개 챙겼다→1루수 최우선 준비 [오!쎈 인천공항]

[OSEN=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새 팀에서의 설렘과 걱정을 안고 스프링캠프지로 출국했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20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등 총액 100억원에 FA 강백호를 영입했다. 계약 당시 한화 구단은 "시즌 종료 후 타격 강화에 목적을 두고 스토브리그에 임한 결과, 강한 타구 생산 능력 갖춘 강백호 영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천재타자'로 이름을 날린 강백호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 위즈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입단했고, 1군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데뷔 시즌 29홈런을 기록한 강백호는 8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 OPS 0.876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만난 강백호는 "새롭다. 아직까지도 낯설다. 그냥 좀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걱정 반, 설렘 반이었던 것 같다. 잠이 안 오더라"고 웃었다. 어떤 걱정이냐는 물음에 그는 "어떻게 보면 이직한 거니까, 팀을 옮기다 보니 사실 걱정이 안 될 수는 없다. 그게 좋은 걱정이 됐든 안 좋은 걱정이 됐든, 또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백호는 "새로운 출발선에서 섰다 생각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는 생각으로 운동을 해왔다. 캠프에서 제가 잘 적응해서 준비한 만큼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강백호의 합류로 그가 한화에서는 어떤 포지션으로 경기에 나설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강백호는 KT에서 1루수와 외야수, 포수까지 여러 포지션을 경험했다. 김경문 감독은 강백호 영입 당시 "포수는 아닐 것 같다. 스피드가 있는 친구니까 외야수도 시켜보고, 1루수도 시켜봐야 할 것 같다. 채은성 선수도 가끔은 지명타자를 맡아야 해서, 우리가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짜려면 수비가 뒷받침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연습을 많이 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강백호는 1루수 미트와 외야 글러브를 모두 챙겨 호주로 향한다. 강백호는 포지션 관련 질문에 "계속 질문을 받고 있고, 1루수를 본다 포수를 본다 외야를 본다 다양하게 말씀을 해주시는데 나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일단 1루 미트와 외야 글러브를 주문 받았고, 일단 1루수를 최우선적으로 하는 걸로 전해 들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아직은 캠프 출발 당일이라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주어진 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두 포지션 다 열심히 해왔던 거기 때문에 한 자리에 잘 있다보면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 '공격력 극대화'를 기조로 삼은 한화는 강백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강백호는 "어찌 됐건 잘해야 하는 상황이고, 나도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잘했으면 좋겠다. 그만큼 나도 각오를 잘 다져서 독하게 이번 시즌을 잘 보내야하지 않을까 한다. 뭔가를 해야겠다보다는 성실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가장 좋은 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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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핑+쿠로미 굿즈 증정...타이거즈 키즈 클럽 모집, 30일까지

[OSEN=조형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2026 시즌 타이거즈 키즈 클럽을 모집한다. 타이거즈 키즈 클럽가입 가능 조건은 2020년 1월 1일생부터 2011년 12월 31일생 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1,000명이다. 신청은 구단 공식 온라인 상품 매장인 ‘KIA 타이거즈 팀스토어’를 통해 할 수 있다. 가입비는 9만9000원이다. 키즈 클럽 가입자에게는 키즈 클럽 카드와 랜야드, 키즈 클럽 자켓, 응원타월, 캐치! 티니핑 스페셜 굿즈 3종(리무버블 스티커, 짐색, 랜덤 피규어), 쿠로미 인형 머리띠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정규시즌 챔피언스 필드 외야석 무료 입장과 홈경기 투어 프로그램 참여 혜택(추첨제) 등 행사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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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 신기록’ 충격의 가을야구 데뷔전, 이제는 토종 1선발 도전 “김광현 선배님 피곤할 정도로 물어보겠다” [오!쎈 인천공항]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건우(24)가 토종 1선발의 책임감을 가지고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김건우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향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언론에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기회를 주신다고 하셔서 나에게는 너무 기쁜 소식이고 그에 맞게 나도 보답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김건우는 아직 1군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43경기(80이닝) 5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 35경기(66이닝)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SSG 이숭용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김건우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토종 1선발로 김건우를 언급하며 선발투수로 기회를 주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건우는 “이번 갬프에 가서 확실하게 보여주려면 내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해야 한다. 페이스를 잘 끌어올려서 한국에 돌아오는게 목표”라면서 “선발투수 보직이 정해지고 캠프에 가는게 반은 좋고 반은 부담이 되는 것 같다. 형들이나 후배들도 다 장난식으로 놀리듯 얘기하는데 내가 그에 맞게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정말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발걸음이 가볍지만 책임감도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SSG는 오랫동안 김광현이 프랜차이즈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렇지만 이제는 김건우가 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건우는 “(김)광현 선배님이 쭉 우리 팀 에이스로 활약하셨다. 선배님께 많이 여쭤보고 궁금한게 있으면 선배님이 피곤할 정도로 많이 물어보고 배워오겠다”며 웃었다.  “선발투수로 뛰기 위해서 좋은 구위 보다는 체력을 키우는게 1번”이라고 말한 김건우는 “겨울 동안 체력 운동을 많이 했다. 구위도 중요하지만 선발투수는 이닝을 많이 던지는게 1번이다. 체력을 기르는 운동을 많이 했다. 비시즌 동안 몸을 너무 잘 만들었다. 부상 없이 캠프를 마치는게 중요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건우는 지난해 좋은 기억이 많았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6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내며 포스트시즌 신기록을 세웠고 시즌 종료 후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일본과의 평가전에 등판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던져보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것을 이뤄서 기분이 좋았다. 또 한 편으로는 이겨야 된다는 생각에 긴장도 많이 했다”고 말한 김건우는 “2025년은 내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이자 많은 의미가 있었다. 좋은 영향을 이어가고 싶다. 국가대표도 좋았지만 확실히 가을야구가 임팩트 있었다. 홈구장에서 팬분들께 다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고 가을야구가 처음이라 떨렸지만 좋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며 강렬했던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떠올렸다.  “나는 광현 선배님이 아니라 완벽할 수는 없었다”고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다시 돌아본 김건우는 “선배님들이 오늘 사고 치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너무 빨리 마운드를 내려왔다. 내 장점을 보여줬지만 단점도 뚜렷하게 보였던 경기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 선발투수로서 규정이닝을 채우는 것이 목표다”라며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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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손시헌 반반 닮았다” 단돈 2.2억에 이런 유격수를…亞쿼터 유일 야수 왜? KIA 파격 선택 다 이유가 있다

[OSEN=김포공항, 이후광 기자]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쿼터로 투수가 아닌 야수를 영입한 KIA 타이거즈. 모두가 투수를 외칠 때 야수를 택하며 짙은 물음표가 붙었지만, 스프링캠프 출국장에서 사령탑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충분히 납득이 됐다.  프로야구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 22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새 외국인선수 제리드 데일이 두산 베어스로 떠난 박찬호의 공백을 메워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주 출신 유틸리티 내야수인 데일은 지난달 계약금 4만, 연봉 7만, 옵션 4만 달러 등 총액 15만 달러(약 2억2000만 원)에 KIA 구단 최초 아시아쿼터 선수가 됐다. 2000년생인 데일은 2016년 호주야구리그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해 트리플A 2시즌 포함, 총 6시즌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374경기 타율 2할2푼9리 294안타 14홈런 137타점 173득점 76도루 OPS .635. 데일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에 육성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입단, 2군에서만 41경기에 출전해 35안타 2홈런 14타점 12득점 타율 2할9푼7리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울산에서 열린 2025 KBO Fall League에서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으로 12경기에 나서 17안타 7타점 10득점 타율 3할9리로 활약하며 KBO리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데일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 사령탑이 박찬호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낙점한 이유다.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와는 유형이 다르다. 박찬호와 손시헌을 반반씩 닮은 느낌이다. 공격적인 부분도 있고, 자연스러운 느낌도 있다. 자세는 상당히 좋다”라며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너무 급하게 잘하려고 하지는 않을까 우려가 된다. 우리나라 타자들이 1루까지 뛰는 게 데일이 그 동안 뛰었던 리그 선수들에 비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차분하게 수비를 하면 된다. 1루에서 타자가 살아도 상관없으니 안전하게 유격수 수비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평가했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데일은 장타력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이 14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다들 홈런을 많이 못 칠 거 같다고 하는데 난 10~15개는 충분히 치지 않을까 싶다”라며 “리그 적응이 가장 중요하지만, 일본에서 적은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 플레이를 보여줬던 선수라 한국에서 풀타임을 뛰었을 때 어느 정도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라고 조금은 다른 시선을 보였다. 그러면서 “데일은 우리 팀의 기존 리드오프 자원보다 나이가 젊고 야구도 점점 늘고 있다. 테이블세터 역할도 충분히 잘해줄 것”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박찬호, 손시헌을 닮은 수비력에 15홈런까지 때려낸다면 아시아쿼터보다 100만 달러짜리 외국인선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그렇게 될 경우 데일은 이른바 ‘슈퍼 가성비’ 유격수가 될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유격수로서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으면 절대 안 뽑았을 거다. 성공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수비를 할 때도 일본의 검은 흙보다 우리나라 그라운드 상태가 더 좋다고 본다. 더 안전한 수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데일의 아시아쿼터 성공신화를 과감하게 점쳤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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