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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파동에 난도질 당한 뎁스, 희망은 있다…'연속 수훈선수' 손호영 내외야 겸업이 돌파구 될까

[OSEN=조형래 기자] 충격의 도박 스캔들, 그래도 야구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불법 도박 파동에 난도질 당한 선수층. 주전급 선수들이 모조리 빠져나가면서 당장 선수층이 얇아졌다. 하지만 희망은 샘솟기 마련. 롯데는 ‘원조 복덩이’ 손호영의 멀티 포지션으로 돌파구를 찾을까.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롯데는 15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타이강 호크스와 연습경기 2차전을 치렀고 11-4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14일) 1차전에서는 6-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대만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진욱은 3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146km, 평균 144km를 기록했다. 투구수 54개. 대졸 신인 박정민도 2이닝 22구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최충연은 1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그 외 이영재 김영준 정현수가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타선에서는 한동희가 이틀 연속 활약했다.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고 전민재, 한태양, 레이예스, 손성빈 모두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 야수조 수훈선수로 선정된 선수는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손호영이었다. 손호영은 이날 5타수 1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실책 출루 2차례가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손호영은 도박 파문으로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없는 빈약한 야수진 상황에서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뒤 2루수로 포지션을 옮겨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손호영은 전날 경기에서도 손호영은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로 활약을 펼쳤고 야수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이틀 연속 수훈선수가 된 셈이다.  롯데는 뒤숭숭하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타이강 호크스와의 연습경기를 맞이했다. 연습경기 직전 휴식일에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이 불법적인 영업을 하는 게임장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롯데는 이들을 즉시 귀국시키고 선수단에도 전체 경고를 내렸다. 아울러 이들에게는 KBO 품위손상행위 징계에 더해 구단 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를 예고했다.  선수 3명, 그것도 야수진에서 4명이 빠졌으니 당장 연습경기를 치를 인원이 부족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강견의 포수 손성빈이 1루수로 뛰어야 하는 촌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호영은 이날 새로운 포지션인 중견수와 원래 소화했던 2루수 자리를 소화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중견수 전향을 시도한 손호영이다. 손호영 스스로 더 많은 출전 기회 창출을 위해 건의했고, 김태형 감독 역시 손호영의 포지션 전향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심전심으로 손호영의 중견수 도전이 시작됐다.  손호영은 지난해 울산-KBO FALL LEAGUE부터 외야수로 나섰고 현재도 자체 청백전 포함한 실전 4경기 연속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다. 경험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단점이지만, 꽤 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내야 글러브도 완전히 놓은 것이 아니다.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에서 여전히 내야 훈련도 소화한다. 두 가지 훈련을 모두 소화하면서 몸이 바쁘지만 손호영은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 그는 “일단 제 자리가 없었다. 외야수를 준비하면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확률을 높인 것이다. 한 경기라도 더 나갈 수 있고 야구를 1년이라도 더 하고 싶으니까 쉽지 않지만 2개 다 해보려고 한다. 앞으로 외야수로 나가서 진짜 외야수처럼 보이고 싶다. 불안해보이고 싶지 않다”고 힘주어 말하며 내외야 멀티포지션의 의지를 다졌다.  모두가 절망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손호영의 의지는 다시 한 번 롯데의 희망을 샘솟게끔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5.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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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회수도 못했는데, 도박 스캔들 몰락인가…ML도 노린 천재타자의 선구안, 이렇게 망가지다니

[OSEN=조형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도 눈독을 들였고 국가대표까지 경험한 나승엽의 일탈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설 연휴를 앞두고 프로야구판을 뒤흔든 롯데 불법 도박 스캔들이다.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선수 4명은 롯데의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휴식일을 앞두고 현지 게임방을 방문한 사실이 대만 현지인 SNS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게임방은 합법의 탈을 쓰고 있지만 불법적인 영업이 의심되는 업장이다. 대만 현지 언론에서는 해당 업장을 합법적인 장소라고 규정했지만 롯데는 불법적인 장소에 방문했다고 파악했다. 결국 롯데는 이들을 곧장 귀국 시키고 선수단 전체에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KBO 징계에 더해 구단 차원의 강력한 징계가 예상되고 있다.  모두 롯데가 기대하고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당장 주전으로 분류된 선수이고 김동혁과 김세민도 당장은 백업이지만 팀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불법 도박 파문으로 한순간에 입지를 잃을 위기다.  특히 롯데가 지난 2021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지명권을 잃을 위험을 각오하고 데려온, 메이저리그도 노렸던 유망주 나승엽의 일탈은 충격과 배신으로 다가온다. 나승엽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일찌감치 천명했다. 당시 미네소타 트윈스와 가계약 단계까지 갔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현지 사정에 의해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자 롯데가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나승엽을 깜짝 지명했다. 지명권을 잃을 각오를 하고 끝까지 설득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롯데는 수뇌부 차원에서 나승엽에게 선물을 건넸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면서 나승엽의 마음을 돌렸다.  결국 롯데는 2차 2라운드 선수에게 5억원이라는 거액의 계약금을 안겼다. 2004년 김수화의 5억 3000만원에 이은 구단 역대 두 번째 계약금이었다. 당시 전국단위 1차지명 포수 손성빈의 계약금이 1억5000만원,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김진욱의 계약금이 3억7000만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롯데가 얼마나 파격적인 계약금을 지불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프로 무대를 단번에 씹어먹지는 못했다. 프로의 한계를 절감했다. 대신 일찌감치 병역을 해결하면서 미래를 기약했다. 그리고 나승엽은 전역 후 첫 시즌인 2024년, 비로소 잠재력을 터뜨렸다. 주전 1루수로 자리를 잡았고 121경기 타율 3할1푼2리(407타수 127안타) 7홈런 66타점 OPS .880의 생산력을 과시했다.  ‘윤나고황’이라고 불리는 롯데 핵심 코어 라인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25년 105경기 타율 2할2푼9리(328타수 75안타) 9홈런 44타점 OPS .707에 그쳤다. 다시 한 번 성장통에 허덕였다.  롯데는 고승민과 나승엽이 팀의 미래라는 것을 확고히 했다. 지난 가을에는 바이오메카닉으로 정평이 난 일본 쓰쿠바 대학으로 단기 연수를 보냈다. 특히 나승엽의 충격적인 몰락은 김태형 감독도 신경을 쓰고 있던 부분이었고 올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는 3루수 테스트까지 받으면서 폭넓은 활용을 위해 준비했다. 그런데 충격의 도박 스캔들이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힘들게 선수를 눌러 앉히고 계약금 5억원을 투자한 것 조차 날릴 위기다. 5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도 이제는 물음표가 됐다.  이들에게는 KBO의 품위손상행위 규정에 의거해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지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 이상의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 구단은 KBO의 이중 징계 금지 권고도 따르지 않고 더 강력한 징계를 예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5.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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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원태인도 부상 교체, 문동주 이어 국가대표 에이스 2명이 사라졌다…WBC 대표팀 초비상 [공식 발표]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6)이 부상으로 인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서 교체됐다.  KBO는 15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삼성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LG 유영찬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원태인은 KBO리그 통산 187경기(1052⅓이닝) 68승 50패 2홀드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한 우완 에이스다. 지난 시즌 27경기(166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17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원태인은 지난해 11월 열린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다만 정규시즌부터 포스트시즌까지 많은 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등판을 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지난 1월에는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해 기대감을 높였다.  KBO가 WBC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기 직전 문동주(한화)가 어깨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참가가 불발되면서 원태인이 국가대표 1선발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원태인마저 부상으로 인해 낙마하면서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2006년 초대 WBC 대회 4강 진출, 2009년 준우승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매년 대회에서 이스라엘, 호주 등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던 팀들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8강이 개최되는 미국으로 향한다는 목표를 세운 WBC 대표팀은 1월부터 1차 캠프를 운영하며 대표팀에 참가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대표팀 선발진의 주축인 문동주와 원태인은 관리 대상 1호였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무색하게도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인해 대회 참가가 불발되고 말았다.  원태인 대신 대표팀에 합류한 유영찬은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다. 지난 시즌 LG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39경기(41이닝) 2승 2패 1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WBC는 투구수 제한 규정 때문에 선발투수만큼 불펜투수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선발투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에이스 두 명을 부상으로 잃은 대표팀이 오는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에서 이번에는 1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5.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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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수집에 242억 투자, 누가 비난했나…꼰대 NO! 실력에 리더십까지→역대급 신구조화 기대감 커진다

[OSEN=이후광 기자] 누가 KT 위즈의 베테랑 수집을 비난했나. 실력은 물론, 리더십까지 갖춘 백전노장들이 귀감이 되는 조언과 훈련 태도로 프로야구 역대급 신구조화를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KT 이강철호는 젊고 미래가 창창한 자원들이 즐비한 마운드와 달리 야수진은 더딘 세대교체로 인해 베테랑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KT는 경험이 풍부한 즉시전력감 영입을 통해 전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밖에 없었고, 2023시즌에 앞서 김상수를 4년 29억 원, 2025시즌을 앞두고 허경민을 4년 40억 원 조건에 차례로 영입했다.  KT의 베테랑 수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황재균의 예상치 못한 은퇴로 평균연령 하락이 예상됐지만, KT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베테랑 영입에 착수했고, 그 결과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에 빛나는 김현수를 3년 50억 원에 품었다. 계약금 30억 원, 연봉 총액 20억 원 등 50억 원 전액 보장 조건이다.  KT는 기존 마법사 헤리티지를 보유하고 있는 내부 베테랑 자원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2024시즌을 앞두고 토종 에이스 고영표에게 창단 최초 비FA 다년계약(5년 107억 원)을 선물한 가운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투수왕국 구축의 일등공신으로 불리는 주전 포수 장성우 2년 최대 16억 원에 잔류시켰다. KT가 30대 중반을 넘긴 선수들에게 투자한 금액은 무려 242억 원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KT의 베테랑 수집을 세대교체와 거리가 먼 행보라고 지적한다. 미래가 아닌 당장 2026시즌만을 바라보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러나 KBO리그 리빌딩 모범사례를 살펴보면 포지션 별로 확실한 베테랑이 존재해야 뉴 페이스가 성장할 수 있다.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면서 후배들이 그걸 보고 배우는 신구조화가 반드시 필요한데 KT의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가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KT 베테랑들은 단순히 나이가 많은 게 아닌 그 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남다른 리더십을 뽐내고 있다. 늘 그랬듯 장성우, 고영표가 기존 KT 문화를 전파 중인 가운데 김현수라는 KBO리그 정상급 베테랑이 가세해 새로운 승리 DNA를 주입하고 있다. 김현수는 펑고 훈련 때마다 마치 신인처럼 샤우팅을 내지르고, 늦은 밤 야간훈련을 자청한다. 후배들을 향해 “밖에서는 안 다가와도 좋으니 야구장에서만큼은 친한 척을 해 달라”라는 당부의 메시지도 남겼다. 지난해 신인왕을 거머쥔 안현민은 “우리 팀에 그 정도로 좋은 커리어를 가진 선배님은 없었던 거 같다. 그리고 계속 그런 커리어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운다. 훈련 때 활발하게 파이팅을 외치시는데 나 같은 어린 선수들이 그걸 따라 자연스럽게 파이팅을 외치게 된다. 선배님이 오셔서 좋은 영향을 많이 주고 계신다”라고 김현수 효과의 실체를 설명했다.  내야진에서는 허경민, 김상수가 새롭게 자라나는 신예들에게 프로선수로서의 자세, 내야 수비 노하우 등을 아낌없이 전파 중이다. 그 결과 군에서 돌아온 류현인을 비롯해 이강민, 김건휘, 임상우, 안인산 등 어린 내야수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 김상수라는 좋은 선배들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배우는 게 많을 것이다. 또 베테랑들이 알아서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베테랑들이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만 수행하는 건 아니다. 베테랑들도 2026시즌 경기를 뛰어야하는 현역 선수이기에 착실히 시즌을 준비 중이며, 밑에서 빠르게 올라오는 신예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구조화가 자연스럽게 전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KT 캠프다. 1루수의 경우 김현수를 비롯해 외국인선수 샘 힐리어드, 안인산, 문상철 등이 치열한 서바이벌을 펼치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2017년부터 KT 생활을 하고 있는 투수 배제성은 “우리 팀은 사실 2023년까지 기존 자리를 잡은 선수들이 대부분 역할을 맡았다. 새로운 얼굴이 나온 건 박영현 정도밖에 없었는데 이번 캠프에 유난히 새 얼굴이 많아지다 보니 다들 보이지 않게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게 느껴진다”라며 “결국 자극이 돼야 각자 성장하면서 강팀이 된다. 자리만 지킨다고 상대를 이기는 건 절대 아니다. KT에 플러스 요인이 정말 많아졌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5.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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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불법 도박 논란 속 은퇴선수의 작심 발언, “몰라서 한 일 아니다. 강하게 다스려야”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불법 도박장 출입 논란에 휩싸이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이 확산되면서 의혹은 순식간에 번졌고, 구단은 13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팬 여론은 싸늘하게 식은 뒤다. 구단은 선수 면담과 사실 관계 확인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이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에 실제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들을 즉각 귀국 조치하기로 했으며,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뒤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를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이유를 불문하고 규정을 위반한 행위”라고 규정하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 대응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단순 규정 위반 여부가 아니라 선수 인식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은퇴 선수 A는 이번 사안을 개인 일탈이 아닌 구조적 인식 문제로 진단했다. “교육은 형식이 아니라 인식이다. 클린 베이스볼 교육을 아무리 해도 본인이 심각성을 못 느끼면 소용없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건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는 특히 선수들의 판단 의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건 몰라서 저지른 일이 아니다. 누가 봐도 불법이라는 걸 모를 리 없다.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하기보다 재수가 없었다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리분별 문제다”. 징계 수위가 향후 유사 사례 대응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다른 은퇴 선수 B는 일벌백계만이 해결책이라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야구는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범법 행위는 강하게 다스려야 한다. 그렇게 해야 다른 선수들도 반면교사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또 "선수 이름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과거에도 백업 선수에겐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고 팀내 주축 선수들에게는 팀 성적에 영향을 끼칠까 봐 느슨한 징계를 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야구 잘하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인식을 주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일부 선수들의 일탈 여부를 넘어 리그 전체의 기준과 메시지가 시험대에 오른 사건으로 평가된다. 징계 수위와 대응 방식이 향후 프로야구 윤리 기준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5.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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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에이스 김광현 어깨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조기 귀국

프로야구 SSG 랜더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37)이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SSG는 김광현이 왼 어깨 통증으로 몸 상태 체크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1차 스프링캠프 도중 한국으로 귀국한다고 15일 밝혔다. SSG 관계자는 "이번 통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게 아니라 계속 관리해오던 부위"라며 "최근 통증이 지속하면서 김광현과 상의한 끝에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귀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 복귀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SSG는 정확한 상태 파악과 충분한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국내외 전문 의료진의 소견을 종합해 재활 스케줄을 마련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스케줄 역시 확정될 계획이다. SSG 관계자는 "김광현이 미안해하며 남은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이동했다. 캠프는 최정, 한유섬, 오태곤 선수를 비롯한 베테랑들이 중심이 돼 운영되고 있고, 훈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캠프 기간 주장 역할은 오태곤이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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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날벼락’ 김광현, 어깨 통증으로 조기 귀국 “복귀 시점 미정, 정확한 진단이 먼저” [SSG 캠프]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광현(38)이 부상으로 인해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한국으로 돌아온다.  SSG는 15일 “김광현이 1군 캠프 훈련 중 좌측 어깨 통증을 느껴 몸 상태 체크를 위해 금일 귀국한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415경기(2321⅔이닝) 180승 10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 에이스다. KBO리그 역대 최다승 3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28경기(144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하며 고전했지만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5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 시즌 반등을 다짐하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임한 김광현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시즌 구상이 어그러졌다. SSG는 “김광현이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지속적으로 관리해오던 부위로 최근 통증이 지속돼 선수와의 상의 끝에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귀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SSG는 “정확한 파악과 충분한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내외 전문 의료진의 소견을 종합해 최적의 재활 스케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2년 연속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선수단을 남겨두고 먼저 한국에 돌아오게 된 김광현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SSG는 “현재 캠프는 최정, 한유섬, 오태곤 선수를 비롯한 베테랑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훈련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캠프 기간 주장 역할은 오태곤 선수가 맡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SSG는 올 시즌 미치 화이트, 앤서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김건우, 김광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베테랑 김광현은 체력적인 관리를 위해 5선발 역할을 맡길 예정이었지만 시즌 개막에 맞추지 못할 경우 최민준, 송영진, 전영준 등이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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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3안타 활약·김서현 3K 위력투’ 한화, 멜버른전 아쉬운 4-4 무승부→2연패 탈출 실패 [한화 캠프]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연습경기 첫 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대형 유망주의 등장을 반겼다. 한화는 15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리드를 잡았지만 동점을 허용하며 연습경기 첫 승리에 실패했다. 멜버른과의 3연전은 1무 2패로 마무리했다.  연습경기 2연패를 기록중인 한화는 오재원(중견수) 권광민(우익수) 이진영(지명타자) 한지윤(좌익수) 김태연(1루수) 정민규(3루수) 이도윤(유격수) 장규현(포수) 황영묵(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신인 외야수 오재원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연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맹활약했지만 아쉽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선발투수 왕옌청은 2이닝 2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윤산흠(1⅓이닝 2실점)-황준서(2⅔이닝 1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권민규(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역투했지만 팀 승리를 지키지는 못했다.  멜버른은 다리오 고메즈(중견수) 모건 맥컬러프(유격수) 대릴 조지(3루수) 캘빈 에스트라다(좌익수) 그렉 버드(지명타자) 조던 시켓(1루수) 조 드루카(포수) 제이든 킴(2루수) 애디슨 비숍(우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투수는 거너 카인즈가 등판했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오재원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서 권광민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진영의 진루타로 1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한지윤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김태연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뒤이어 정민규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도윤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한화의 첫 공격이 끝났다.  왕옌청은 1회말 선두타자 고메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맥컬러프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조지에게는 1타점 진루타를 맞아 결국 1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에스트라다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버드는 중견수 오재원이 호수비로 잡아내 동점을 막았다.  한화는 2회초 1사에서 황영묵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권광민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이진영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장규현과 황영묵이 연속안타를 때려냈고 오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1로 달아났다. 권광민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뽑았다.  3회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한 윤산흠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에스트라다에게 2루타를 맞았고  버드의 진루타와 시켓의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하고 말았다. 한화는 윤산흠을 대신해 황준서를 투입했지만 드루카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황준서가 마운드를 지킨 5회에도 멜버른 타선은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1사에서 맥컬러프가 볼넷을 골라냈고 조지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대수비로 투입된 우익수 임종찬이 3루에서 주자를 저격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황준서는 투수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6회초 한화의 공격에서는 허민이 등판했다. 너클볼 투수로 유명한 허민은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한지윤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말 등판한 김서현은 두 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다. 그렇지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또 한 번 삼진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3개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9회는 권민규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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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고황’ 절반이 걸렸다, 롯데 충격에 빠뜨린 불법 도박 논란…벌써 시즌 구상 망가졌다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의 일탈 행위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는 지난 13일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 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건의 발단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에 임하고 있는 롯데 선수들이 PC방 형태의 게임장 CCTV에 포착된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롯데 선수들이 있는 곳이 불법 도박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구단 확인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대만 내에서는 도박 자체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롯데는 논란이 일어나자 즉시 해당 선수들을 한국으로 귀국 조치시켰다. 선수들은 이미 한국에 돌아온 상황이다. 이번 사태를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한 롯데는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며 중징계를 예고했다.  2017년 이후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있는 롯데는 지난 시즌에도 66승 6무 72패 승률 .478을 기록하며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전반기를 3위(47승 3무 39패 승률 .547)로 마쳤지만 8월 충격적인 12연패를 당하며 결국 가을야구의 꿈이 날아났다.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에 도전한다는 각오지만 출발부터 야구 외적으로 논란이 발생하고 말았다.  올해 김태형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롯데는 별다른 보강 없이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롯데가 지난 시즌과 다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절실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부터 불법 도박 논란이 터지며 팀 분위기가 망가지고 말았다.  특히 이번 논란을 일으킨 선수 중 나승엽, 고승민 등 롯데의 핵심 선수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포함된 것이 뼈아프다. 두 선수는 윤동희, 황성빈과 함께 ‘윤나고황’으로 불리며 롯데를 이끌어갈 핵심 야수로 기대를 모았다. 나승엽은 105경기 타율 2할2푼9리(328타수 75안타) 9홈런 44타점 40득점 OPS .707, 고승민은 121경기 타율 2할7푼1리(469타수 127안타) 4홈런 45타점 71득점 5도루 OPS 70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활약은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올 시즌 반등이 필요했지만 불법 도박 논란으로 인해 시즌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롯데가 가을야구에 도전하기 위해 살아나야 할 주축선수 두 명이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롯데의 시즌 구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전력 보강은 커녕 이탈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시즌 시작 전부터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롯데가 난국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팬들이 주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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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제가 하겠습니다’ 왕옌청, 148km 쾅! 멜버른전 2이닝 무피안타 1실점…4사구 3개 아쉽다 [한화 캠프]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왕옌청(25)이 호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에 나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왕옌청은 15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2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2-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왕옌청은 선두타자 다리오 고메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모건 맥컬러프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대릴 조지에게는 1타점 진루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캘빈 에스트라다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그렉 버드에게는 큰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오재원이 호수비로 잡아 왕옌청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2회 선두타자 조던 시켓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왕옌청은 조 드루카에게 강한 타구를 맞았지만 1루수 김태연이 호수비로 걷어냈다. 제이든 킴은 볼넷으로 내보낸 왕옌청은 중견수 오재원이 애디슨 비숍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또 한 번 수비의 도움을 받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윤산흠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왕옌청은 올 시즌 한화의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로 연봉 10만 달러(약 1억원)에 계약했다. 한화에 오기 전에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다. 다만 1군에 올라가지는 못하고 2군에 머물렀다. 한화에서는 5선발 또는 필승조로 역할이 기대된다.  5선발 경쟁을 하고 있는 왕옌청은 이날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4사구 3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스트라이크 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공은 많지 않았고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중계진에 따르면 구속은 최고 시속 148km까지 나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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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2G 연속 홈런’ 日 경계대상 1호? 겸손한 신인왕 “우리가 야마모토·기쿠치 경계해야죠” [오!쎈 인천공항]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23)이 지난 평가전 활약에 안주하지 않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안현민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가대표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 “지금은 비행기를 너무 오래 타서 힘든 것 같다. 넘어가서 연습하고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38순위)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안현민은 지난 시즌 잠재력을 만개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거듭났다.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7도루 OPS 1.018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평가전 국가대표에 이어서 WBC 국가대표로 선발된 안현민은 “이제 대회가 생각보다 얼마 남지 않았다. 연습경기, 평가전을 하고 조별리그 경기까지 20일 남짓 남은 것 같다. 잘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대표팀들도 부상자가 나오고 있는데 다치지 않게 신경 써서 준비하려고 한다”고 대표팀 캠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와 KT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안현민은 “솔직히 지금 잘 준비가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1군에서 시즌을 준비한 것은 처음이다. 잘 되어가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잘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느낌은 나쁘지 않다.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출전하는 WBC는 야구 국제대회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대회다. 당연히 출전하는 투수들의 기량도 다른 국제대회와 비교하기 어렵다. 특히 일본은 강속구 투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선발됐다. WBC에서 만날 강속구 투수들을 대비했는지 묻는 질문에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번에 라이브 배팅을 하고 왔는데 공이 너무 빨라 보이더라”며 웃은 안현민은 “그래도 경기를 하고 도파민이 올라오면 자연스럽게 적응이 된다고 생각한다.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라며 적응을 자신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셰이 위트컴(휴스턴),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데인 더닝(시애틀) 등 외국인선수 4명이 포함됐다. 외야수 존스는 안현민과 함께 외야 한 자리를 맡을 전망이다.  “우리 대표팀에 너무 좋은 선수가 많이 있다. 누가 나가도 이상하지 않은 엔트리”라고 말한 안현민은 “내가 나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일단 내가 나간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와서 너무 좋다. 그런 선수들이 오는 것만으로도 국내 선수들도 대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긴다. 나도 그랬다. 그러면더 대회도 더 커지고 국가대표 위상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현민은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에서는 이미 안현민을 경계대상 1호로 보고 있다. “작년 경험이 분명 도움은 될 것이다. 그런데 일본 엔트리가 너무 크게 달라져서 무조건 적응을 한다고 장담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안현민은 “일본에서 나를 경계해 준다면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선수나 기쿠치 유세이(에인절스) 선수 같은 투수들이 올라오면 우리가 경계를 해야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한국은 일본, 호주, 대만, 체코와 함께 1라운드 C조에 편성됐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일본이 조 1위가 유력한 가운데 한국, 호주, 대만이 남은 8강행 티켓 하나를 두고 경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대회와 비교하면 중국 대신 대만이 들어오면서 전체적인 팀 수준은 더 강해졌지만 호주전 단 한 경기의 패배가 매우 치명적이었던 지난 대회와 달리 서로 물고 물리면서 경우의 수가 더 복잡해질 가능성도 커졌다.  “사실 다른 팀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 안현민은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팀으로 나간다면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해야 된다. 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그 다음 일이다. 나는 전승을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런 마인드로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날거라고 믿는다”며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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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3명 증발→포수 1루수 출장…불법 도박 4인방이 끼친 민폐, 평가전 구상마저 망가뜨렸다

[OSEN=조형래 기자] 2026년의 베스트 라인업을 위한, 그리고 스프링캠프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전 구상마저 망가뜨렸다. 불법 도박 스캔들에 속한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팀에 끼친 민폐가 얼마나 큰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롯데는 지난 14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대만프로야구(CPBL) 타이강 호크스와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을 치렀다. 롯데는 6-3으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불법 도박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갖게 된 첫 대외 평가전이다. 롯데는 지난 9~10일 자체 청백전 2경기를 실시했다.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모두 자체 청백전에서 자신들의 달라진 지점들을 점검했고 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11일 훈련을 마친 뒤 12일 새벽, 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벌였다. 대만 매체에서는 합법적 업장이라고 했지만, 불법 영업이 자행되고 있는 업장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롯데는 불법적인 업소에 방문한 것으로 판단했고 이들을 즉각 귀국 시키고 근신 처분을 내렸다. 당분간 이들은 훈련에서도 배제된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처분 결과에 따라서 최고 높은 수준의 구단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뒤숭숭한 분위기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 남은 선수들은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불법 도박 사태 이후 첫 스케줄이 이날 타이강 호크스와의 평가전이었다.  경기는 롯데가 술술 풀어갔다. 5선발 후보 박진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일본인 아시아쿼터 쿄야마 마사야도 2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최고 구속 149km, 평균 146km의 패스트볼을 선보였다.  또 다른 기대주 박준우는 7회 무사 만루 위기를 삼진과 병살타로 틀어막으면서 희망을 샘솟게 했다. 좌완 유망주 이영재도 성장세를 증명하며 8회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최고 구속 시속 148km를 찍으며 강속구 불펜의 새로운 탄생을 알렸다. 아쉬움은 9회 올라온 홍민기.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투구폼과 메커니즘을 교정하고 있던 홍민기는 최고 구속 시속 150km, 평균 147km의 공을 뿌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2사 후 만루 위기를 자초하면서 실점 했다. 1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주축과 백업 멤버 4인이 불법 도박 스캔들로 빠진 야수진의 경우 ‘FA급 예비역’ 한동희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중견수로 포지션을 전향해 테스트를 받고 있는 손호영도 무난한 수비와 3루타와 2루타를 때려내는 장타 본능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다만, 불법 도박의 여파가 미친 곳은 내야진이다.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 등 내야수 3명이 빠지니 가용 자원이 부족했다. 외야진은 풍족하지만 내야진 가용 자원이 없었다. 결국 8회말 한동희가 중전안타를 때려낸 이후 대주자로 포수 손성빈이 투입됐다. 손성빈은 9회초 익숙치 않은 1루 수비까지 소화해야 했다. 평가전 기간, 다른 포지션의 선수가 대체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포수가 1루수로 나서는 경우는 특히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나온 고육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머리가 지끈거릴 수밖에 없다. 만약 익숙치 않은 포지션으로 나섰다가 부상까지 당하면 피해가 막심할 수밖에 없다. 물론 손성빈은 이날 무리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고승민이 2루수, 나승엽이 1루수 혹은 3루수 자리에서, 김세민도 유격수 자리에서 평가전에 나서면서 실험을 했어야 했다. 특히 나승엽의 3루수 가능성을 실전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일탈을 하지 않았다면 김태형 감독도 다양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겠지만, 그럴 수 없었다. 평가전 구상, 나아가 올해 김태형 감독의 시즌 구상까지 망가뜨렸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4. 18:40

KT, 2026시즌 대학생 리포터 13기 '위즈포터' 모집

[OSEN=길준영 기자] KT 위즈가 대학생 리포터를 모집한다.  KT는 15일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2026시즌 위즈포터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13기를 맞은 위즈포터는 KT가 운영하는 대학생 뉴미디어 실무 체험 프로그램으로, 야구를 사랑하는 대학(원)생·휴학생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위즈포터는 오는 3월 시범경기부터 정규 시즌 종료시까지 영상 제작과 대학생 기자 부문으로 나뉘어 미션을 수행한다. 참가자에게는 올 시즌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활동비와 KBO 전 구장 출입이 가능한 AD카드가 지급된다. 지원 양식과 방법은 구단 인스타그램과 공식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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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수 보내주고, 40세 주장이 이끌어 주면 뭐하나…불법 도박으로 '통수' 치는데, 롯데의 배신감 말할 수 없다

[OSEN=조형래 기자] 배신감에 치를 떨 수밖에 없다. 구단이 선수 최상의 퍼포먼스를 위해 연수를 보내주고, 또 팀의 주장은 후배 선수를 이끌고 운동을 함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구단의 노력과 선배의 호의를 제대로 뒷통수 쳤다.  롯데는 2026시즌을 앞두고 또 한 번 선수들의 일탈 행위에 물들었다.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내야수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 외야수 김동혁이 불법적 행위가 벌어지는 게임장에 방문한 사실이 발각됐다.  대만 현지인 SNS에 해당 업장의 CCTV 화면이 올라오면서 이들의 게임장 방문이 확인됐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사진이 퍼지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합법 업장인지 불법 업장인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지만 합법 업장에서 불법적 행위가 벌어지는 것으로 롯데는 파악했다.  구단은 “먼저 선수단 관련 내용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고 하면서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 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모두가 지옥훈련이라 부르짖었고, 실제로도 훈련의 강도는 약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부족했는지, 굳이 새벽에 불법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게임장까지 방문했다.  이 사태의 중심에 있는 고승민과 나승엽은 롯데가 자랑하는 핵심 코어 라인이었다. 이들이 현재 롯데 전력의 중심이 되고 미래까지 책임져야 하는 재목들이었다.  2024년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구단과 팬들 모두를 설레게 했다. 고점에서 어떤 모습인지를 알고 있이게 이번 사태의 중심에 고승민과 나승엽이 있다는 것은 큰 실망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이들의 잠재력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지난해 11월, 바이오메카닉에 정통한 일본 쓰쿠바 대학에서 체구와 방향성에 맞는 최적화된 메커니즘 장착과 운동법을 익히고 돌아왔다. 약 3주 간의 시간이 유익했다고 말했고 또 구단에 감사하다고 고개도 숙였다.하지만 이런식으로 배신을 해서는 안됐다. 군 문제도 모두 해결했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하는 성인들이다. 그동안 주위에서 많은 일탈 행위들이 벌어지고 징계를 받았다는 것을 직접 목격하고도 일탈 행위를 벌였다. 불법 행위라는 것에 무지했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에 무심했다.  또한 나승엽은 지난 겨울, 주장 전준우가 직접 비시즌 운동을 같이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준우는 “흔쾌히 따라와줘서 고마웠다. 겨울에 어떻게 운동을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저도 어릴 때는 잘 몰랐다”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를 때 오전에 웨이트 하고 오후에 기술 운동 하다보면 비시즌에 다른 스케줄을 만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계속 이렇게 하다 보면 몸이 힘들어서 저녁에 나가는 시간도 줄일 것이고 시즌을 맞이하는 준비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고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전준우가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됐지만 팀을 위해, 후배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그런데 이런 선배의 호의가 무색하게 일탈 행위를 벌였다.  김동혁은 지난해 특유의 허슬 플레이와 투지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더그아웃 분위기메이커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졸에 병역까지 해결한 20대 중반의 나이대로 지난해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는 주장까지 맡았다. 이런 선수가 일탈의 중심에 서 있었다. 김동혁은 지난해 대만 2군 스프링캠프 때도 불법 업장에 방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야수 김세민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자원이고 김태형 감독이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콕 찝어 칭찬한 몇 안 되는 선수였다. 아직 1군은 4경기 밖에 나서지 않았는데, 간절함과 조심성 없이 일탈의 수렁에 갇혔다.  그룹 차원에서도 유심히 지켜보는 사안이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 설상 종목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미담이 롯데 선수단의 일탈 때문에 완전히 묻혔다.  사실 구단이 더 배신감에 치를 떨 수밖에 없다. 일단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가 된 만큼 KBO 차원에서 상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불법 도박에 대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품위손상행위 규정에 의거해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지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 이상의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  하지만 롯데는 KBO 징계를 뛰어넘는 강력한 자체 징계를 예고했다. KBO는 리그와 구단 차원의 이중 징계 금지를 권고하고 있지만 롯데는 모그룹의 명예까지 실추시킨 사안으로 보며 유례없니 강력한 철퇴를 내리칠 준비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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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 했는데...' 울산 웨일즈, 서귀포시 깜짝 선물에 폭풍 감동

[OSEN=손찬익 기자] 울산 웨일즈 스프링캠프에 따뜻한 응원의 선물이 도착했다. 지난 13일 훈련을 마치고 숙소에 도착한 선수단은 호텔 현관에 놓인 선물을 발견하고 큰 감동을 받았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캠프를 진행 중인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오순문 시장과 김태문 서귀포시 체육회장이 지역 특산물인 소보루 타르트를 깜짝 전달한 것이다. 이들은 선수단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별도 행사 없이 호텔 측에 전달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순문 시장은 “창단 첫 전지훈련을 서귀포에서 치르는 울산 웨일즈 선수들을 응원한다. 올 시즌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주장 김수인은 “서귀포시의 따뜻한 배려에 선수단 모두 큰 힘을 얻었다”며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지난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8일간 제주 강창학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는 장원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0명과 투수 16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 등 총 35명의 선수가 참가해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또한 WBC 출전을 앞둔 알렉스 홀을 제외한 일본인 투수 3명도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팀은 이번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전력 정비를 병행하는 동시에, 신생팀으로서 조직력과 팀워크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캠프 후반에는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하고, 다음 달 1일부터 KBO 구단을 포함한 총 8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경기 운영 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울산 웨일즈는 다음달 20일 오후 6시 30분 울산 문수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치르며 창단 첫 시즌의 공식 출발을 알린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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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만 있나? 최유빈도 있다! '우수타자상' 대졸 루키, 한화 내야 다크호스 되나…연습경기 공수주 존재감 [한화 캠프]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신인 내야수 최유빈이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유빈은 13일과 14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틀 연속 9번타자로 배치된 최유빈은 13일에는 2루수, 14일에는 유격수로 포지션을 바꿔 나섰다. 전주고, 경성대를 졸업한 최유빈은 2026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한 멀티 내야 자원인 최유빈은 빠른 발과 작전 수행 능력과 콘택트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2025년 9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대학 우수타자상을 받기도 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강점은 수비와 주루다. 지난 11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김경문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최유빈은 "내가 제일 잘하는 걸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일단 수비와 주루를 집중적으로 열심히 했는데,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습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발이 눈에 띄었다. 특히 첫 경기 득점권 찬스였던 두 번째 타석에서는 7구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면서 타점을 올렸다. 김태균 해설위원도 "너무 좋아요"라고 감탄했다. 13일 2루에서 실수 없이 수비를 소화하며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유빈은, 14일 안타는 없었지만 유격수로도 여러 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불규칙 바운드 처리나 주자를 묶는 플레이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수비 센스가 엿보였다.  이번 시즌 한화의 키스톤은 유격수 심우준과 2루수 하주석 체제에 멀티 자원인 이도윤과 황영묵 등이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주자, 대수비로도 활용 가능한 최유빈이 새로운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 한층 탄탄해질 내야 뎁스를 예고하는 반가운 신호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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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생각도 안해, 뽑아주셔서 감사할 뿐” 2번째 FA 앞둔 박동원, FA보다 중요한 태극마크 [오!쎈 인천공항]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동원(36)이 FA를 앞둔 중요한 시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박동원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가대표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프로 데뷔 첫 WBC 국가대표 선발이다.  KBO리그 통산 1425경기 타율 2할5푼6리(4170타수 1069안타) 176홈런 695타점 557득점 15도루 OPS .769를 기록한 박동원은 지난 시즌 139경기 타율 2할5푼3리(451타수 114안타) 22홈런 76타점 57득점 4도루 OPS .797을 기록하며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열린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오는 3월 개최되는 WBC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출국 인터뷰에서 “팀 훈련을 갈 때는 즐겁고 신났는데 지금은 조금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한 박동원은 “국가대표로 나가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다. WBC가 가장 큰 대회이지 않나. 그래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대표팀 캠프로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WBC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지만 부상 악재가 있었다. 선발투수 문동주(한화)가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 부상을 당해 대표팀 선발이 불발됐고 포수 최재훈(한화)도 부상으로 인해 김형준(NC)으로 교체됐다.  지난해 11월 평가전에서 최재훈과 함께 포수진을 이뤘던 박동원은 “(최)재훈이형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내가 주전포수라는 보장은 없다. 다행히 (김)형준이가 올 수 있어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다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 점이 아쉽다. 형준이와 함께 서로서로 잘 도와가면서 하면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월 사이판에서 열린 1차 캠프에 참가하는 등 WBC 출전에 맞춰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 박동원은 “겨울에 던지는 것을 신경써서 준비를 했다. 사이판에서 공을 열심히 던지고 와서 만족스럽다. 빨리 준비했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똑같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 시즌 앞에 중요한 큰 대회가 있다. 그것 말고는 크게 다르지 않다”며 웃었다.  2022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LG와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했던 박동원은 계약 기간 꾸준한 활약을 해준 모범 FA 사례로 꼽힌다. LG에서 뛴 3시즌 중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박동원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FA를 앞둔 중요한 시즌 국제대회에 나서는 것은 선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박동원은 “솔직히 그런 부분은 대표팀에서 물어보지도 않았다. 그냥 와라 해서 ‘감사합니다’ 하고 왔다”고 웃으며 “야구 인생에서 WBC 국가대표로 나선다는 것은 잊지 못할 큰 영광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 꼭 미국에 갔으면 좋겠다”며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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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한국 타자들 만날 텐데…" 두산 타무라의 긴장과 기대, 148km 뿌리며 출격 준비 박차 [두산 캠프]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아시아쿼터 투수 타무라 이치로가 첫 라이브피칭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4일 오전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플렉센과 타무라, 최원준, 김택연 등 10명의 투수가 라이브피칭을 진행했다. 이날 타무라는 총 19구를 던졌고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148km/h를 마크했다. 일본 출신의 1994년생 우완투수 타무라는 신장 173cm, 체중 80kg의 신체조건을 지녔으며, 2016년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 6순위 지명을 받고 활약했다. 불펜투수로 9시즌 통산 150경기에서 182⅔이닝을 소화한 타무라는 4승2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40의 통산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NPB 1군 20경기에 나와 27⅔이닝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고, 2군에서는 주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아 16경기에서 17이닝을 소화하며 7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의 철벽의 모습을 자랑했다. 두산은 지난해 11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마무리캠프 중 타무라의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타무라는 당시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을 통해 속구 커맨드와 구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타무라 영입 당시 두산 관계자는 "타무라는 하체 중심의 안정적 투구 밸런스를 갖춘 자원이다. 불펜투수로서 체력도 검증됐다"며 "최고 150km/h의 속구는 물론 포크볼, 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필승조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이브피칭을 마친 타무라는 "시드니 캠프 기간 동안 신경 썼던 투구폼이 잘 나왔다. 제구가 잘 된 공도 많았다. 특히 마지막 직구 3개는 원하는 코스로 정확히 들어가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타무라는 "이제 익숙한 환경인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을 앞두고 있다. 본격적으로 한국 타자들을 상대하게 될 텐데, 내 공으로 어떤 볼 배합을 가져가는 게 효과적일지 확실히 정립하겠다"며 "남은 캠프기간 제구를 더 세밀하게 가다듬어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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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탈에도 학습효과 제로…롯데 대만 불법 도박 스캔들 파장, 이제 어떤 철퇴를 내려야 하나

[OSEN=조형래 기자] 매년 반복되는 일탈에 퇴출을 시키는 등 일벌백계를 해도, 또 한 번 모두를 허탈하게 하고 분노케 하는 일탈행위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해외에서 벌어진 불법 행위라서 파장은 더 크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격노 분위기이고, KBO의 징계보다 더 강한 구단 내 자체 징계를 예고했다. 이제는 어떤 철퇴를 내려야 할지 골치가 아플 정도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롯데 선수들로 보이는 인물들이 PC방의 형태를 한 게임장의 CCTV에 포착된 SNS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선수들은 PC 모니터를 앞에 두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 선수들은 고승민, 김동혁, 나승엽, 그리고  화면 속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김세민까지 해당 게임장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이들이 방문한 곳은 불법 도박 게임장이었다. 대만 내에서는 도박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영상 속 인물(고승민)의 종업원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었다. 현지 매체 ‘ET투데이’는 ‘대만 경찰은 이 사건을 즉각 조사했고 성희롱 피해를 부인하며 고소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며 ‘동영상을 올린 최초 게시물 작성자는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글을 삭제한 상태’라고 전했다. 구단은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대만 스프링캠프 현지에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이들이 불법 게임장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먼저 선수단 관련 내용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고 하면서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 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방문한 장소에 대해 ‘경찰에 따르면 롯데 선수들이 이용한 장소는 정부가 발행한 사업자 등록을 보유한 합법적인 비디오 게임 아케이드였다. 하지만 경찰은 이러한 시설 역시 출입 관리 및 감시 대상이며 위반시 법에 따라 처벌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합법적 승인을 받은 업장이라도 불법 행위가 벌어진다면 언제든지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롯데 구단은 물론 그룹에서도 격노할 사안이었다. 12일 새벽, 선수들이 해당 업장을 방문했다. 선수단 휴식일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 전날인 11일에는 롯데호텔 부산의 서승수 조리장이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특식을 제공했다. 야구단을 향한 그룹의 지원을 확인한 사례였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룹의 이러한 속내를 완전히 외면하고 또 배신했다.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습니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습니다”고 덧붙이며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최근 KBO리그 관련 일탈핼위 이슈는 롯데가 도배하고 있다. 음주운전 등 개인의 범법 일탈행위부터 개인사 논란, 그리고 이번에 불법 도박 파문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럴 때마다 롯데는 사과를 반복했고 또 구단 자체적으로 일벌백계했다.  보는 이들의 시선에 따라서 징계 수위가 약하다고 할 수 있지만, 사회 통념에 어긋나고 단 내규를 위반한 행위를 한 선수들에게는 구단 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렸다. 일벌백계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2023시즌을 앞두고 미성년 대상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준원은 지체 없이 퇴출시켰다. 구단에 끊임없이 거짓말로 의혹을 회피한 괘씸죄까지 더해지며 구단의 금지어가 됐다. 2024시즌 시즌 도중, 선발 등판 전날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지면서 물의를 일으킨 투수 나균안에게는 시즌 도중 이례적으로 구단 자체적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및 40시간 사회봉사 처분을 내렸다. 나균안 개인의 입장에서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취득이 1년 미뤄지는 등 한 순간의 일탈로 커리어가 꼬였다. 아울러 2024시즌이 끝나고 마무리캠프 기간 음주운전에 적발되고도 은폐한 뒤 훈련에도 참여했던 내야수 배영빈도 퇴출 시켰다. 아울러 이 해 겨울, 투수 김도규도 음주운전에 적발,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김도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방출됐고 최근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에 입단했다.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거나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2023년, 신인급 선수들이었던 윤동희 손성빈 김민석(현 두산)이 경기 전날 새벽, 클럽을 방문한 사안에도 신인급 선수들에게는 이례적으로 구단 내규를 엄격하게 적용해 최고 수준의 벌금을 매겼다. 매번 반복되는 일탈에 일벌백계로 대응했다. 그런데 학습효과조차 없다. 최근 들어 가장 수위가 높은 일탈을 저지르면서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선수단 전체에 피해를 줬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줬다. 일부러 ‘카지노, 파친코 등의 출입’이라는 도박 관련 사안까지 구체적으로 명기했다. KBO 규정에 품위손상행위 중 도박 관련 행위에 대해서는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지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 이상의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합법 업체라고 하더라도 대만에서는 도박 행위 자체가 불법이라는 것에 선수들은 무지했다. 그렇지만 앞서 구단 내부의 여러 일탈 행위와 징계에 대한 학습효과가 없었다. 일탈 행위 자체에 무심했고 또 무개념한 행동을 벌였다. 한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스프링캠프, 구단의 1년 농사를 좌우하는 시간을 망쳐버렸다.  롯데는 이 사건을 좌시하지 않을 분위기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스키 사랑이 주목을 받았다.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 설상 종목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의 뒷배경에는 신동빈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비하인드가 알려졌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의 미담을 일개 야구단 선수 4명이 집어삼켰다. 롯데는 14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이날 오후 해당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구단은 “KBO 징계가 나오면 따를 것이고 구단 자체도 지금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서 더 강한 징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례없는 철퇴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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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불법 도박 논란 충격! 용돈 모아 유니폼 산 팬들, 죽도록 준비한 동료들에게 미안하지 않은가

[OSEN=손찬익 기자] 이해하기 어렵다. 아니, 이해하고 싶지 않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대만 스프링캠프 도중 불법 도박장 출입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으로 의혹은 빠르게 확산됐고, 구단은 13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은 즉각 귀국 조치됐다. KBO와 구단 차원의 징계 역시 불가피해 보인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현지 경찰 조사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롯데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도중 도박장을 출입했고, 일부 선수는 성추행 의혹에도 휘말렸다. SNS에 공개된 CCTV 화면에는 도박장 출입 장면이 담겼고, 고승민이 여성 직원의 신체에 손을 가져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됐다고 전했다. 다만 구단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대만 경찰 역시 즉각 조사에 착수했으며, 피해 당사자가 성희롱 피해 사실을 부인하고 고소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는 점도 함께 전해졌다. 그럼에도 사안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불법 도박만으로도 충분히 심각하다. 더구나 해외 원정 훈련 도중 벌어진 일이다. 형사 처벌 여부와는 별개로, 구단과 리그가 입은 이미지 손상은 결코 작지 않다. 프로야구는 과거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 사태로 깊은 상처를 입은 바 있다. 어렵게 쌓아 올린 신뢰다. 선수들은 그 신뢰 위에서 뛴다. 팬들은 그 신뢰를 믿고 응원한다. 시즌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다시 도박 논란이 불거졌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실망은 충분하다. 스프링캠프는 한 시즌의 출발점이다. 몸을 만들고, 팀 전술을 다듬고, 각오를 새기는 시간이다. 특히 롯데는 오랜 시간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은 1992년. 2017년 이후 포스트시즌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절박함이 어느 팀보다 절실해야 할 시점이었다. 그런 상황에서의 일탈이다. 실망을 넘어 허탈함이 앞선다. 야구는 팀 스포츠다. 한 선수의 판단 착오는 개인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동료의 땀과 준비, 코칭스태프의 계획, 프런트의 지원, 그리고 팬들의 믿음까지 함께 흔든다. 일부의 선택이 팀 전체의 분위기와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 KBO 규정 제151조는 불법 도박에 대해 참가 활동 정지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 정지, 제재금 부과 등 엄중한 징계를 명시하고 있다. 규정은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실력과 잠재력은 결코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유망주라는 이유로, 팀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흐려져서는 안 된다. 이번 사건은 분명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팀을 대표한다는 것의 무게, 유니폼이 지닌 책임, 그리고 프로라는 이름의 의미를 다시 묻는 계기가 돼야 한다. 스프링캠프는 시작이다. 하지만 이번 일은 잘못된 출발이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변명이 아니다. 분명한 조치와 납득 가능한 메시지다. 프로는 경기력으로 박수를 받는다. 그러나 책임으로 신뢰를 얻는다. 모두가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4.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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