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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KKKKKKK' 5회까지 노히트→17탈삼진 철벽 마운드, 체코에 3-0 완봉승...송성문 결승타-이재원 쐐기타 [대표팀 리뷰]

[OSEN=고척, 한용섭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체코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 평가전에서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 영건 마운드는 탈삼진 17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완봉승을 합작했다.  투수진이 압도적이었다. 한국 선발투수 곽빈(두산)은 2이닝 동안 30구를 던지며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 156km를 찍었다. 평균 구속 153km였다.  김건우(SSG)는 2이닝 2볼넷 4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 최준용(롯데)이 1이닝 1볼넷 3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 이호성(삼성)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이로운(SSG)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택연(두산)이 1이닝 3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 조병현(SSG)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타선은 5안타 5볼넷으로 2점을 뽑았다. 4회부터 8회까지는 무안타로 아쉬웠다.  체코는 이날 보이텍 멘식(유격수) 윌리 에스칼라(3루수) 밀란 프로콥(2루수) 마렉 흘룹(중견수) 미칼 신델카(우익수) 마르틴 무지크(1루수) 얀 포스피실(지명타자) 마틴 젤렌카(포수) 마렉 크레아치릭(좌익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한국은 김주원(유격수) 안현민(우익수) 송성문(2루수) 노시환(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한동희(1루수) 박해민(중견수) 최재훈(포수) 김성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 톱타자 김주원(NC)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안현민(KT) 타석에서 초구 폭투가 나와 2루로 진루했다. 안현민의 중견수 뜬공 아웃 때 김주원은 3루로 태그업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송성문(키움)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송성문이 2루 도루에 성공. 그러나 1사 2루에서 노시환(한화)이 헛스윙 삼진, 김영웅(삼성)도 헛스윙 삼진으로 찬스를 놓쳤다.  2회 선두타자 한동희(상무)가 풀카운트에서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2루타로 득점권에 진루했다. 박해민(LG)이 1루쪽으로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1루수 태그 아웃. 2루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최재훈(한화)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3회 선두타자 김주원이 초구를 공략했으나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안현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송성문은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노시환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김영웅이 때린 타구는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한국 대표팀 마운드는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이었다. 선발 곽빈은 1회초 선두타자 멘식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연속 삼진과 내야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  2번째 투수 김건우는 3회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 3개를 잡아냈고, 4회도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 최준용은 볼넷 1개를 내주고,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이 첫 타자 에스칼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노히트가 깨졌다. 이호성은 무사 1루에서 삼진과 내야 땅볼 2개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국은 6회말 체코의 3번째 투수 루카스 에르콜리상대로 선두타자 노시환이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사 후 김영웅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루주자가 투수 견제구에 걸려 태그 아웃 됐으나, 투수 보크가 선언돼 2루로 진루했다. 한동희의 땅볼 타구를 체코 유격수가 포구 실책을 하면서 1사.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교체 출장한 이재원(상무)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문보경(LG)이 대타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국은 7회초 이로운이 구원투수로 올라왔다. 2사 후 대타 부베니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크레이치릭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2-0 리드를 지켜갔다.  8회초, 김택연이 등판해 KKK로 끝냈다. 멘식을 6구째 루킹 삼진, 에스칼라는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프로콥을 147km 바깥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한국은 8회말 2사 후 김영웅이 바뀐 투수 필립 콜만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1루에서 대주자 신민재(LG)가 교체 출장했다. 한동희의 땅볼 타구를 2루수가 달려나와 잡다가 공을 떨어뜨렸다. 2사 1,2루에서 이재원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렸다. 2루주자는 득점. 그런데 1루주자가 3루를 돌다가 멈췄고, 타자주자 이재원이 2루에서 3루로 뛰어가면서 협살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한국은 3-0으로 앞선 9회초 조병현이 마무리로 등판했다. 2아웃을 잡고 대타 마틴 체르빈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포스피실을 12구째 변화구로 루킹 삼진을 잡고 경기를 끝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08.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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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K, 5회까지 11탈삼진' 대표팀 마운드 철벽, 6회 노히트 깨지다 [대표팀 평가전]

[OSEN=고척, 한용섭 기자] 한국 대표팀의 영건 마운드가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이어갔다. 아쉽게 6회 노히트가 깨졌다.  한국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 평가전에서 투수들의 위력적인 삼진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한국 선발투수 곽빈은 2이닝 동안 30구를 던지며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 156km를 찍었다. 평균 153km였다.  1회초 톱타자 멘식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에스칼라와 프로콥을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번타자 흘룹은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곽빈은 2회 신델카와 무지크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냈다. 포스피실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3회 김건우가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김건우는 1사 후 크레이치릭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건우는 4회는 1사 후 볼넷을 내보냈으나,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2이닝 2볼넷 4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 최준용이 등판했다. 포스피실과 젤렌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크레이치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멘식을 144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 종료. 1이닝 1볼넷 3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대표팀 투수들은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위력투를 이어갔다. 노히트, 볼넷 3개, 몸에 맞는 볼 1개만 허용했다.  6회 이호성이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에스칼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맞았다. 노히트가 깨졌다. 3루측 체코 응원석에서 큰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이호성은 프로콥을 147km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어 유격수 땅볼, 2루수 땅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0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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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야구팬 모두 고척돔에 모였다’ 한국-체코 1차전, 1만6100명 만원관중 [오!쎈 고척]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 1차전에 매진을 달성했다.  KBO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1차전 경기가 매진(1만61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체코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평가전 일정을 시작한다. 오는 9일까지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 한국 대표팀은 고척돔 평가전 일정을 마치면 12일 일본으로 이동해 도쿄돔에서 15일과 16일 일본과 두 차례 맞붙을 예정이다.  한국은 이날 김주원(유격수) 안현민(우익수) 송성문(2루수) 노시환(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한동희(1루수) 박해민(중견수) 최재훈(포수) 김성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 곽빈은 2이닝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까지 찍었다. 뒤이어 등판한 김건우도 무실점 호투를 기록중이다.  체코는 보이텍 멘식(유격수) 윌리 에스칼라(3루수) 밀란 프로콥(2루수) 마렉 흘룹(중견수) 미칼 신델카(우익수) 마르틴 무지크(1루수) 얀 포스피실(지명타자) 마틴 젤렌카(포수) 마렉 크레아치릭(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투수 얀 노박은 3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한국이 4회초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 이날 KBO 허구연 총재와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가 시구를 했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이 KBO 프리뷰쇼 특별 게스트로 참석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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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115억 만료→FA 미신청이라니…37세 잠실거포에 무슨 일이, 두산 “다양한 이야기 끝 선수가 내린 결정” [오!쎈 미야자키]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4년 115억 원 계약이 만료된 ‘잠실거포’ 김재환(37)은 왜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을까.  KBO(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2026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0명 중 FA 승인 선수 21명 명단을 공시했다. LG 김현수 박해민, 한화 김범수 손아섭, 삼성 김태훈 이승현 강민호, NC 최원준, KT 강백호 장성우 황재균, 롯데 김상수, KIA 양현종 이준영 조상우 한승택 박찬호 최형우, 두산 이영하 최원준 조수행 등 총 21명이 9일부터 해외 구단 포함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충격적인 건 21명 가운데 두산 거포 김재환의 이름이 없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30명 가운데 FA를 신청하지 않은 9명에 김재환이 포함됐다. 4년 전 115억 원 잭팟의 주인공은 왜 4년 계약 만료에도 두 번째 FA 신청을 하지 않은 걸까.  김재환은 올해 예비 FA 시즌을 맞아 103경기 타율 2할4푼1리(344타수 83안타) 13홈런 50타점 42득점 OPS .758의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2016시즌부터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나 각종 타격 지표가 김재환의 명성과 연봉에 모두 못 미쳤다. 홈런과 장타율이 2024시즌 29홈런 .525에서 13홈런 .404로 급감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오프시즌 사비를 들여 미국 강정호 스쿨을 찾았으나 효과는 미비했다.  1988년생인 김재환은 내년 38살이 된다. 여기에 FA 이적 시 25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가 필요한 B등급으로 분류되면서 FA 신청을 두고 장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의 정확한 속내는 알 수 없으나 올해 보여준 퍼포먼스, 에이징 커브, FA 등급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FA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김재환이 FA 시장에 나가는 걸 포기하면서 향후 거취와 관련한 갈림길이 다양해졌다. FA 재수를 통해 명예를 회복한 뒤 보다 나은 분위기에서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비FA다년계약을 통한 두산 잔류라는 선택지도 존재한다. 어쨌든 김재환이 2026시즌 다른 팀으로 떠날 확률은 현저히 낮아졌다. 8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만난 두산 관계자는 “FA 신청 기간 김재환 선수 측과 구단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선수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으로 선수와 협상을 잘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1.0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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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km 쾅!’ 곽빈, 2이닝 4K 무실점 완벽투…체코 타선 힘으로 압도했다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곽빈(26)이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곽빈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1차전에 선발등판해 2이닝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보이텍 멘식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곽빈은 윌리 에스칼라와 밀란 프로콥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렉 흘룹은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곽빈은 2회 미칼 신델카와 마르틴 무지크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냈다. 얀 포스피실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투구수 30구를 기록한 곽빈은 한국이 2-0으로 앞선 3회 김건우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까지 나왔다. 2025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한 곽빈은 19경기(109⅓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9월 4경기(23⅓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탈삼진은 32개를 잡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에 선발된 곽빈은 체코 타자들을 힘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일본전과 내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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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신청 선수 21명 승인, 9일부터 팀당 최대 3명 계약 가능…9명 FA 포기, 김재환도 신청하지 않았다

[OSEN=이상학 기자] 2026년 프로야구 FA 승인 선수 명단이 공시됐다. 총 21명으로 팀당 최대 3명까지 영입 가능하다.  KBO는 8일 2026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0명 중 FA 승인 선수 21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026년 FA 승인 선수는 LG 외야수 김현수(37), 박해민(35), 한화 투수 김범수(30), 외야수 손아섭(37), 삼성 투수 김태훈(33), 우완 이승현(34), 포수 강민호(40), NC 외야수 최원준(28), KT 포수 강백호(26), 장성우(35), 황재균(38), 롯데 투수 김상수(37), KIA 투수 양현종(37), 이준영(33), 조상우(31), 포수 한승택(31), 내야수 박찬호(30), 외야수 최형우(42), 두산 투수 이영하(28), 최원준(31), 조수행(32)으로 총 21명이 FA 시장에 나온다.  등급별로는 A등급 6명(김태훈, 외야수 최원준, 강백호, 조상우, 박찬호, 투수 최원준), B등급 8명(박해민, 김범수, 우완 이승현, 장성우, 김상수, 이준영, 이영하, 조수행), C등급 7명(김현수, 손아섭, 강민호, 황재균, 양현종, 한승택, 최형우)이다.  이날 공시된 2026 FA 승인 선수들은 9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또한 총 21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3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만 26세로 역대 최연소 나이에 FA가 된 강백호가 최대어로 평가받는 가운데 골든글러브 유격수 박찬호도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김현수, 역대 최초 4번째 FA 계약을 노리는 강민호, 현역 최고령이 된 최형우 등 베테랑들의 거취도 관심을 모은다.  FA 자격을 갖췄으나 신청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LG 투수 심창민(32), 한화 포수 이재원(37), SSG 투수 서진용(33), 삼성 내야수 박병호(39), KT 내야수 오재일(39), 롯데 투수 진해수(39), 내야수 박승욱(33), 두산 외야수 김재환(37), 키움 외야수 이용규(40) 등 모두 9명이다. 이 중 박병호, 오재일, 진해수는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가장 의외의 FA 미신청 선수는 김재환이다. 4년 115억원 FA 계약이 끝난 김재환은 올해 103경기 타율 2할4푼1리(344타수 83안타) 13홈런 50타점 OPS .758을 기록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김재환은 25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가 필요한 B등급으로 분류됐다.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나이, 이적에 제약이 있는 B등급이라는 점을 고려해 FA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11.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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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은 신경외과 의사’ 열정 만큼은 프로, 체코 대표팀 감독 “항상 야구 생각하지만 가족에게는 비밀” [오!쎈 고척]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한국 대표팀과 체코 대표팀이 첫 번째 평가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1차전 김주원(유격수) 안현민(우익수) 송성문(2루수) 노시환(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한동희(1루수) 박해민(중견수) 최재훈(포수) 김성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한국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야수들은 한정된 선수들이라 최대한 고민을 해서 결정을 했다”면서 “올 시즌 안현민이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이 가장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좋은 기록들이 있지만 wRC+(조정득점창출) 기록을 좀 더 높게 봤다. (안현민이) 앞쪽 타순에 들어가면 득점을 생산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계산을 했다”고 이날 경기 키 포인트를 뽑았다.  체코는 보이텍 멘식(유격수) 윌리 에스칼라(3루수) 밀란 프로콥(2루수) 마렉 흘룹(중견수) 미칼 신델카(우익수) 마르틴 무지크(1루수) 얀 포스피실(지명타자) 마틴 젤렌카(포수) 마렉 크레아치릭(좌익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얀 노박이다. 대부분이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체코 대표팀 파벨 하딤 감독은 “시차 적응은 한국에 온지 4일 정도 지나서 괜찮다. 작년에 일본과 대만에서 경기를 했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좋은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 내년 WBC를 대비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한국이 첫 상대인데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평가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프로야구선수가 많지 않은 체코 대표팀은 대부분의 선수가 본업이 따로 있는 세미프로 선수들이다. 하딤 감독 역시 본업은 신경외과 의사다. “체코에서는 의사가 5주 휴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없이 올 수 있었다”고 말한 하딤 감독은 “항상 야구를 생각하지만 가족들이 잘 모르게 노력한다. 의사라는 직업도 있고 아이들도 3명이 있어서 가족을 생각해야 한다. 밸런스를 잡으려고 한다. 가족들에게는 비밀이다”라며 웃었다. “예전에 소방관인 선수도 있었는데 그 때는 그 선수가 시간을 빼기가 어려웠다”고 과거 일화를 소개한 하딤 감독은 “지금은 회계사인 선수도 있고 원자력 발전소 전기 엔지니어도 있다. 다들 힘들게 한국에 왔다”고 이야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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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대만에 등장한 안현민 유니폼, 현지팬 인기폭발 "한국에도 갔다 왔어요"

[OSEN=한용섭 기자] "KT 안현민 팬이에요~!!" "KT 치어리더 좋아해서 친구들과 응원왔어요!" 7일(한국시간) KT 위즈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일본)의 '2025 타오위안 아시아 프로야구 교류전'이 열린 대만 타오위안시 라쿠텐 타오위안구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각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몰린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만 타오위안시 초청으로 열린 이번 교류전에는 라쿠텐 몽키스(대만)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일본), KT 등 3개국 프로팀과 각 팀 응원단이 참가했다.  KT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안현민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을 찾은 크리스(26)씨는 "KT 야구를 좋아해서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며 "대만에서 KT 야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안현민에게 사인 받고 있는 영상을 보여주며 "안현민 팬이긴 하지만, 교류전에 온 선수들도 모두 알고 있다"며 "오늘(7일) 한국 팀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KT가 인기 게임 '메이플 스토리'와 협업해 출시한 신상 유니폼을 입고 친구들과 함께 온 천원찬(28)씨도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한국 야구 치어리더를 좋아한다"며 "그 중에서도 KT 치어리더가 최고다. KT 치어리더 파이팅"을 외쳤다. 오후 6시 30분 경기가 시작되자 경기장 밖 열기는 관중석으로 고스란히 옮겨졌다. 이날 라쿠텐 타오위안구장엔 6065명의 관중이 몰렸는데, 교류전임에도 양팀 응원단의 힘찬 응원에 관중석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실전 경기를 방불케 했다. KT는 김주일 응원단장을 필두로 치어리더 8명을 파견했는데, 이날 KT쪽 3루 응원석에선 KT 공격 때마다 김주일 응원단장의 선창에 맞춰 떼창이 터져나왔다. KT응원가는 물론이고, 선수들 이름까지 정확하게 따라 부르는 관중들도 더러 있었다.  김주일 응원단장은 “관중석에 KT 유니폼을 입은 분들이 많아서 놀랐다”며 “분위기가 무르익은 6회부터는 다들 열성적으로 응원을 따라해줘서 덩달아 더 신나게 응원했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9일 같은 장소에서 라쿠텐 몽키스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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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44G→한국시리즈 5G→국가대표 강행군’ 대표팀 주장 박해민 “200G라도 뛰어야죠” [오!쎈 고척]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해민(35)이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평가전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박해민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1차전 인터뷰에서 “200경기라도 뛰어야 한다”며 국가대표로서 의지를 불태웠다.  올해 144경기 타율 2할7푼6리(442타수 122안타) 3홈런 43타점 80득점 49도루 OPS .725를 기록하며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박해민은 쉴새없이 곧바로 대표팀 일정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전경기 출장을 하고 한국시리즈까지 뛰었음에도 체코와의 첫 번째 평가전에 곧바로 7번 중견수로 나선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박해민은 경기 나가라고 하면 다 나가는 선수다. 출전 의지가 강하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상징적인 첫 경기에 선발로 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박해민을 선발 중견수로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박해민은 “감독님께서 오늘 나갈 수 있냐고 물어보셔서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지금 대표팀에 외야수가 조금 적기도 하다”면서 “피곤하지만 행복하다. 대표팀에서 국가대표로 찾아주고 LG에서는 우승을 하고 축승회까지 갔다 올 수 있으니까 정말 영광이다. 경기에 못나가겠다, 힘들다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체코 대표팀을 만나는 리셉션에 참석한 박해민은 “새로운 느낌이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이런 자리를 또 함께 할 수 있다니 KBO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만큼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갖고 그라운드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사실 어제 대표팀 회식이 있었는데 나는 리셉션 때문에 참석을 못했다”고 말한 박해민은 “지난번 프리미어12 때 (박)동원이와 고영표 선수가 그런 문화를 잘 만들어 놨더라. KBO에서 선수들이 어색할 수 있으니까 그런 자리를 마련했다. 나는 참석을 못해서 (원)태인이가 많은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체코는 내년 3월 개최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과 같은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됐다. 한국과 체코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박해민은 “선수 입장에서는 훨씬 좋다. 우리 전력이 노출될 수도 있지만 아예 모르는 상대와 경기를 하는 것과 영상을 보고 경기를 하는 것과 몸으로 직접 부딪히는 것은 다르다. 1라운드를 치르는데 큰 자신감이 될 것 같다”며 체코와의 평가전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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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차 스프링캠프 숙원 풀었다...'일본의 하와이' 아마미오시마 훈련장 확보, 1위→8위 명예회복 담금질

[OSEN=이선호 기자] 일본의 하와이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할까.  KIA 타이거즈가 2026 스프링캠프지를 확정했다. 먼저 1월말 일본 가고시마현의 섬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에서 담금질을 한다. 이후 2월말 오키나와로 이동해 연습경기 등 실전위주의 훈련을 펼친다. 1차와 2차 캠프를 모두 일본에서 펼친다. 특히 1차 캠프지 아마미오시마는 어렵게 구한 캠프지이다. 아마미오시마는 규슈와 오키나와 사이에 위치해있다.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일본의 하와이라는 별칭도 있다. 아마미시 인구는 약 3만8500명이다. 날씨는 오키나와와 비슷하다. 한국에서 직항편은 없다. 후쿠오카, 가고시마, 도쿄를 경유해야 한다.   KIA 훈련장은 아마미시의 나제운동종합공원에 위치해있다. 정규구장과 서브구장, 불펜투구장, 실내훈련장, 육상트랙까지 훈련시설을 완벽하다. 작년까지 요코하마DeNA 2군이 스프링캠프로 활용했다. 요코하마가 내년부터는 이용하지 않기로 하자 KIA가 아마미시측와 접촉해 훈련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1차 캠프지는 매년 숙제였다. 최근 3년 모두 훈련장이 달랐다. 코로나 19사태가 풀리면서 2023년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의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펼쳤다. 그러나 이례적인 한파까지 몰아치며 훈련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오키나와 2차 캠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현지 국내선 항공기가 악천후로 인해 추락 위기까지 몰리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선수들이 장거리 비행에 시차 적응에 어려움까지 호소하면서 미국 캠프에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심재학 단장이 직접 후보지를 찾아다니며 물색했고 2024년에는 호주 캔버라로 정했다. 시차도 2시간에 불과했다. 따뜻한 기온속에서 알찬 훈련을 펼쳤다.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이어져 또 다시 찾는 듯 했다. 그러나 프로구단이 사용하기에는 훈련시설이 여의치 않아 포기했고 202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훈련을 펼쳤다. LA에서 3시간 정도 거리라 현지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고 버스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비가 자주 내린데다 훈련구장이 자주 바뀌면서 알찬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시 구단은 일본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캠프 후보지를 샅샅이 뒤졌고 아마미오시마를 확보했다.  KIA는 아마미오시마를 1차 캠프지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동하는데 불편이 있지만 이미 일본 프로구단이 활용했기에 훈련시설과 날씨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캠프는 주로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에 치중한다. 조용한 곳에서 알찬 훈련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챔프에서 8위로 떨어진 KIA가 새로운 캠프에서 명예회복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것인지 눈길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11.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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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 상대로 홈런' 무지크 6번, 요미우리 2군 출신 4번타자...체코 라인업 공개

[OSEN=고척, 한용섭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맞붙는 체코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체코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에 한국과 함께 속한 팀이다. 2023년 WBC에서 중국을 꺾으며 WBC 본선 첫 승을 기록했다. 체코는 지난 9월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유럽에서 신흥 강호다.  체코는 이날 보이텍 멘식(유격수) 윌리 에스칼라(3루수) 밀란 프로콥(2루수) 마렉 흘룹(중견수) 미칼 신델카(우익수) 마르틴 무지크(1루수) 얀 포스피실(지명타자) 마틴 젤렌카(포수) 마렉 크레아치릭(좌익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좌완 얀 노박이 나선다. 무지크는 2023년 WBC에서 중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주권 상대로 홈런을 때린 선수다. 4번타자로 슐럽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에서 뛰다가 방출된 이력이 있다.  한국은 김주원(유격수) 안현민(우익수) 송성문(2루수) 노시환(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한동희(1루수) 박해민(중견수) 최재훈(포수) 김성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안현민이 올 시즌 소속팀 KT에서 단 한 번도 2번타자로 출장한 적이 없다. 류지현 감독은 "안현민이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이 가장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좋은 기록들이 있지만 wRC+(조정득점창출) 기록을 좀 더 높게 봤다"고 설명했다.  안현민은 올 시즌 wRC+ 172.5를 기록, 규정타셕을 채운 타자 중 1위를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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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 한 번도 없었는데, 왜 안현민 2번타자 깜짝 기용됐나, 류지현 “wRC+ 기록을 높게 봤다”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한국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KT 위즈 안현민(22)을 2번타자로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1차전 인터뷰에서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는 안현민 2번 기용이 포인트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김주원(유격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2루수)-노시환(지명타자)-김영웅(3루수)-한동희(1루수)-박해민(중견수)-최재훈(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38순위)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안현민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1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올해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7도루 OPS 1.018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성장했다.  류지현 감독은 “야수들은 한정된 선수들이라 최대한 고민을 해서 결정을 했다”면서 “올 시즌 안현민이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이 가장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좋은 기록들이 있지만 wRC+ 기록을 좀 더 높게 봤다. (안현민이) 앞쪽 타순에 들어가면 득점을 생산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계산을 했다”고 안현민을 2번타자로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wRC+(조정득점창출)은 타자의 순수한 타격 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세이버매트릭스 지표다. 일반적으로 감독들이 이러한 지표를 선발 라인업의 근거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류지현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주류가 된 ‘강한 2번타자’를 이번 선발 라인업에서 구현했다. 안현민은 올해 wRC+ 172.5를 기록해 규정타셕을 채운 타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3루수가 5명(송성문, 노시환, 문보경, 김영웅, 한동희)이나 선발됐다. 류지현 감독은 “선발 라인업은 내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김영웅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첫 경기 평가전에서도 자연스럽게 그런 활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작년 프리미어12 때 소집이 됐다가 허리부상을 당해 도중에 끝까지 완주를 못했다. 올해는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여러가지 준비하는 과정이나 훈련하는 모습이 진지하고 열심히 하더라. 좋게 봤다”고 김영웅의 활약을 기대했다.  류지현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첫 경기에서는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온 LG와 한화 선수들은 최대한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는 올해 정규시즌 전경기에 출장하고 한국시리즈까지 뛰고 온 박해민이 선발 중견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주장으로서의 상징성을 생각했다”고 말한 류지현 감독은 “박해민은 경기 나가라고 하면 다 나가는 선수다. 출전 의지가 강하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상징적인 첫 경기에 선발로 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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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지 않으면 연습을 안 해” 두산 열흘 지켜본 김원형, 무엇이 못마땅했나…투수조에 강력 메시지 던졌다 [오!쎈 미야자키]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 지옥의 마무리캠프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열흘이 흘렀다. 신예들의 훈련 루틴을 유심히 지켜본 김원형 감독은 캠프 세 번째 턴을 앞두고 선수단을 향해 “시키지 않으면 연습을 안 한다”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8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스타디움에서 마무리캠프 세 번째 턴에 돌입한 두산 김원형호. 이날은 훈련 시작에 앞서 신임 코치 및 신인 선수와 상견례 자리가 마련됐다. 휴식일인 7일 미야자키에 입국한 정재훈 투수코치, 손지환 수비코치와 신인 김주오(외야수), 서준오(투수)가 합류해 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과거 SSG 랜더스에서 김원형 감독과 감독-수비코치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손지환 코치는 “처음 보는 선수들도 있고, 봤던 선수들도 있는데 항상 즐거운 분위기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정재훈 코치는 “두산에 새롭게 합류한 정재훈 코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김주오, 서준오가 힘찬 목소리로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처음 인사하고 열흘이 딱 지났다”라고 운을 뗀 김원형 감독은 김동준, 안재석을 향해 훈련이 어떻냐고 물었다. 그러자 두 선수 모두 “재미있습니다”라고 힘차게 외쳤다. 김원형 감독은 “운동선수면 훈련이 당연히 힘들다. 여러분들은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다. 프로는 훈련을 힘들게 해서 기량을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 온 선수는 한편으로는 선택받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 구단에서 선별해서 여기 합류시킨 거고, 훈련을 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으니까 조금만 참자. 파이팅”이라고 격려했다.  상견례를 마친 김원형 감독은 투수 출신답게 정재훈, 가득염 코치와 함께 투수조를 따로 불러 모아 별도의 미팅 시간을 가졌다. 김원형 감독은 ““새 코치님들이 교육리그, 또 여기서 훈련하는 걸 못 보지 않았나. 많이 좋아진 걸 보여드리고 싶지 않나”라며 “새로 오셨다고 오버하지 말고 여러분들이 그 동안 해왔던 걸 보여줘야 한다. 잘하려는 모습이 아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령탑은 이 자리를 통해 투수조 훈련 루틴의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원형 감독은 “여기는 본인이 부족한 점을 메우는 곳이다. 따라서 마운드에 자주 올라가야한다고 생각한다. 70개, 80개 때로는 100개 던지는 투수도 있지만 대부분  3~4일씩 마운드에 안 오른다”라며 “보통 70~80개 던지면 하루 휴식 후 50개 던지고, 또 하루 쉬고 컨디션 좋으면 70개, 80개 던지고 그 다음 이틀 쉬는 게 맞다. 그런데 이틀 이상 마운드에 안 올라오는 건 이해가 안 된다. 여러분들이 생각을 바꾸고 마운드에 자주 올라와서 자기 공을 던져야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마운드 올라오는 횟수가 적지 않나”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물론 훈련 스케줄을 보면 던지는 날, 던지지 않는 날 구분이 돼 있지만, 그래도 자주 올라와서 공을 던져야 한다. 100%가 아니어도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면 좋겠다. 코치님들과 일정 체크해서 마운드에 자주 올라와라. 보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투수들은 “예”라는 우렁찬 대답과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두 번째 개선사항으로는 슬라이스 스텝 연습을 언급했다. 김원형 감독은 김명신을 향해 “투수가 가장 잘 던져야할 타이밍이 언제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명신은 “주자가 있을 때다”라고 답했다. 김원형 감독은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들 때가 주자가 1루에 있을 때다. 1루에 있을 때 가장 많은 신경을 쓰지 않나. 주자 1루에서는 타이밍을 계속 빠르게 가져가야 하고, 스트라이크도 던져야 하고, 변화구 던질 때도 신경이 쓰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 여러분들이 그걸 알고 훈련했으면 좋겠다”라며 “1루에 주자가 있다고 생각한 채로 공을 많이 던져야 한다. 그게 반복되면 나도 모르게 경기 때 나온다. 여러분들을 보면 시키지 않으면 연습을 잘 안 하는 거 같다. 몇 명은 하는데 대체적으로 주자 없을 때만 생각하고 와인드업만 계속한다. 오늘부터 생각해서 해라. 알았나”라고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번에도 투수들은 “예”라고 힘차게 외치며 변화된 모습을 기대케 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1.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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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깜짝 성공작, 다른 팀에서도 관심 보였는데…리베라토 재계약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구단 역대 최고 원투펀치로 활약한 투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30)의 재계약 여부도 궁금증을 낳는다.  리베라토는 올해 한화의 깜짝 성공작이었다. 지난 6월 중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선수로 6주 총액 5만 달러에 한화와 계약한 리베라토는 아내, 14개월 된 딸을 데리고 한국에 왔다. 6주 임시직이었지만 한국에 눌러앉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6월22일 대전 키움전 데뷔전부터 2루타 포함 3안타 맹타를 치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장점인 컨택을 살려 적응기도 없이 빠르게 리그에 안착했다. 단순히 잘 치는 것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른 팀 배팅과 찬스에서 빼어난 결정력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남다른 에너지와 친화력으로 팀 분위기도 끌어올렸다. 6주 임시 계약이 끝나기도 전에 리베라토는 한화와 잔여 시즌 20만5000달러에 계약하며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 플로리얼 잔류 또는 제3의 외국인 타자도 찾아봤던 한화였지만 리베라토의 기세가 워낙 좋아 고민을 길게 할 필요가 없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62경기 타율 3할1푼3리(246타수 77안타) 10홈런 39타점 출루율 .366 장타율 .524 OPS .890. 임시직으로 온 선수치곤 예상을 뛰어넘는 대박 수준의 활약이었고, 타선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화는 리베라토의 활약으로 선두 경쟁을 펼치며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리베라토가 없었더라면 한국시리즈 진출도 불가능했다.  하지만 한화는 리베라토와 재계약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뛰어난 컨택에 풀타임 환산시 20홈런의 장타력도 보여줬지만 시즌 후반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지난 8월22일 대전 SSG전에서 중견수 수비 중 타구를 잡고 넘어지며 오른쪽 어깨를 다친 뒤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군 엔트리에서 한 번 빠지는 등 부상 이후 18경기 타율 2할3푼9리(71타수 17안타) 2홈런 11타점 OPS .699로 고전했다.  가을야구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지만 10경기 타율 2할5푼(36타수 9안타) 1홈런 2타점 OPS .789로 썩 인상적이지 않았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선 5경기 타율 3할8푼9리(18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 OPS 1.133으로 활약했지만 LG와의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1할1푼1리(18타수 2안타) OPS .440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중견수로서 좁은 수비 범위도 한화를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  그렇다고 과감하게 다른 선수로 교체하기도 아깝다. 시즌 막판 리베라토의 재계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 국내 타구단도 있었다. 한국에서 반 시즌을 뛰며 리그 적응을 마쳤고, 타격 능력은 충분히 검증된 만큼 중견수가 필요한 팀에서 충분히 리베라토를 탐낼 만하다. 시즌 후반에 떨어지긴 했지만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타격 사이클로 보는 시선도 있다.  한화가 FA 시장에서 박해민을 데려오지 않는 이상 내부적으로 당장 중견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파격 지명한 내년 신인 오재원이 주전으로 성장하기 전까지 시간을 벌어줄 외국인 중견수가 필요하다. 공수주 다 되고, 홈런도 펑펑 치는 중견수가 있으면 좋지만 외국인 시장에서 가장 구하기 어려운 유형이다.  한화는 3년 전에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다. 공수주에서 두루 활약하며 WAR 5.00으로 높은 기여도를 보인 중견수 마이크 터크먼과 재계약을 고민했지만 장타력과 찬스에서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포기하며 거포형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영입했다. 당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결정이었다. 리베라토의 재계약 여부도 결국은 현장의 의중, 김경문 감독 생각이 중요하다.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리베라토에 대한 물음에 “본인 나름대로 플레이오프 때까지 자기 역할을 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리즈에선 더 잘하려다 보니 안 되는 것 같은데 오늘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차전에서 리베라토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외국인 시장도 봐야 하지만 FA 시장과도 연동되는 문제라 한화로선 충분히 시간을 두고 리베라토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듯하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11.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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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 2위’ 베테랑이 말하는 불펜 기둥론, ‘우승 무임승차’ 52억 FA, 진짜 기둥이 되어야 한다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이적 첫 해 몸값에 어울리는 성적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웃을 수 있었다. 내년에는 확실한 불펜 에이스가 되어야 한다.  LG 베테랑 투수 김진성은 올 시즌 홀드 공동 2위(33개)에 올랐다. 개막전부터 시즌 최종전까지 LG 불펜에서 풀타임 필승조 역할을 한 유일한 투수다. 올해 LG 불펜은 힘들게 버텨냈다. 내년에는 불펜이 더 탄탄해져야 한다.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김진성은 “(불펜에서) 신인이나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물론 감독님이나 코치님의 지도력도 중요하지만 팀에서 어느 선수가 기둥을 잡아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2023년에는 덕주랑 저랑 좀 버텨줘서 영찬이, 승현이, 명근이도 잘 던져줬다. 또 SSG로 따지면 (노)경은이 형이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이로운이나 김민이 흔들릴 때 안 흔들리게 잡아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저라고는 얘기는 안 하지만, 우리 팀의 불펜 중고참 투수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영우나 어린 선수들이 흔들릴 때 잡아줄 수가 있다. 각 팀의 불펜투수들 중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한 명씩은 꼭 진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성은 내년 41세가 된다. 그는 “베테랑은 항상 절벽 위에 서 있다”며 “무조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잘해야 하니까, 그것에 스트레스가 정말 많다”고 말했다. 4년 연속 LG 불펜투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하며 궂은 일을 한 김진성에게 또 많은 부담을 안겨줘서는 안된다.  염경엽 감독은 2연패를 위한 과제 중 하나로 “불펜 투수를 키워야 한다”고 했다. 염 감독은 “중간이 힘들었기에, 신인 투수들 중에서 2명 정도 키워야 한다. 김영우의 연속성을 만들고 이정용, 함덕주, 장현식이 이번 겨울 잘 준비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펜에서 최고 몸값을 받는 장현식이 내년에는 LG 불펜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 LG는 지난해 11월 장현식과 4년 52억 전액 보장으로 FA 계약을 했다. 올 시즌 장현식은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장현식은 후반기에 평균자책점이 6.64로 부진했다. 제구와 구위가 예전만 못했다. 특히 9월에는 6경기 등판해 2.2이닝 7피안타 6볼넷 9실점(8자책) 평균자책점이 무려 27.00으로 흔들렸다.  장현식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3주간 합숙 훈련에서도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다. 염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마무리 유영찬 앞에 필승조로 김진성, 송승기, 함덕주, 김영우를 기용했다. 장현식은 추격조로 한 경기 등판했다.  장현식은 4차전 0-1로 뒤진 7회말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LG가 거액을 들여 영입한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내년에는 기대치를 충족하는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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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이다’ 두산 코치 라인업 실화인가…ML 사관학교장+왕조 코치+우승 코치 日 집결→우승 감독 얼굴에 웃음꽃 폈다 [오!쎈 미야자키]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새롭게 닻을 올린 두산 베어스 김원형호의 화려한 코칭스태프 라인업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프로야구 최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이끈 명장은 신임 코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확신에 찬 미소를 보였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 중인 두산은 휴식일인 지난 7일 코치 4명이 새롭게 합류했다. 올해 두산 1군의 불펜을 담당한 가득염 코치, 작전을 지도한 김재현 코치를 비롯해 친정으로 돌아온 정재훈 투수코치, 과거 SSG 랜더스에서 김원형 감독과 함께 우승을 일군 손지환 수비코치가 미야자키로 넘어왔다. 이들은 훈련 세 번째 턴인 8일 선수단 상견례와 함께 본격적인 코치에 나선다.  지난 10월 20일 KBO리그 최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두산은 사령탑을 보좌할 코치 또한 경험이 풍부한 이른바 ‘네임드’ 지도자를 영입 중이다. 우승 또는 왕조를 경험했거나 프로선수 육성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코치들이 두산에 속속들이 합류하고 있다. 코칭스태프 라인업 하나만으로 내년 야구명가 재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수석코치와 QC코치 선임 때부터 화제를 모은 두산이다. 야수 육성에 정통한 홍원기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수석코치, SSG 2군 감독 및 1군 수비코치였던 수비의 달인 손시헌이 QC 코치로 선임됐고,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첫날부터 지옥훈련을 주도하고 있다. 홍 코치의 경우 히어로즈 시절 빅리거 사관학교장으로 불렸던 지도자로, 강정호(은퇴), 박병호(은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모두 홍 코치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재훈 코치는 2018년 두산 2군 불펜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연 뒤 2023년까지 5년간 두산 1군 불펜코치, 1군 투수코치, 2군 투수코치 등을 맡으며 베어스 왕조 구축에 공헌했다. 2019년 우승 당시 1군 불펜코치가 정 코치였다. 2024년 KIA 타이거즈로 이적해 우승에 힘을 보탠 정 코치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손지환 코치는 수비파트에서 경력이 풍부한 지도자다. 2013년 지도자의 길을 택한 손 코치는 올해까지 12년 동안 SK 와이번스 1, 2군 수비코치, 타격보조코치, LG 트윈스 2군 타격코치, 수비코치를 담당하며 수비 일타강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SSG 1군 수비코치를 맡아 2022년 김원형 감독과 함께 감독-수비코치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군 경험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 막강 타선을 구축한 '국민 우익수' 이진영 코치가 타격코치로 선임되면서 두산에 이른바 ‘코치 어벤져스’가 구축됐다. 야구 국가대표팀에서 타격을 지도 중인 이진영 코치는 체코, 일본과 평가전이 끝난 뒤 두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미야자키에 입국한 코치 4명은 곧바로 선수단 숙소로 이동해 1층 로비에서 김원형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 김원형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코치들과 차례로 악수를 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는데 야구명가 재건을 이끌 천군만마를 얻은 표정이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1.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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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박찬호가 부산 롯데월드에 나타났다! 진짜 ‘롯데행 시그널’일까, 단순 나들이일까

[OSEN=손찬익 기자]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말 그대로 팬들이 따뜻한 난로 앞에 둘러앉아 FA 계약, 연봉 협상, 트레이드 가능성 등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기다. 이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썰’도 끊이지 않는다. 어느 FA 선수가 부동산 계약을 했다는 이야기부터 자녀가 유치원을 옮겼다는 목격담, 공항·역에서 포착됐다는 소문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 가운데 강백호와 함께 FA 최대어로 꼽히는 박찬호가 가족과 함께 부산 모 놀이공원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혹시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한 것.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놀이공원이기에 팬들은 더욱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장충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14년 KIA 타이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1군 통산 1088경기에서 타율 2할6푼6리(3579타수 951안타) 23홈런 353타점 514득점 187도루를 기록했다. 장타 생산 능력은 부족하지만 정확성과 기동력 그리고 탄탄한 수비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로 평가받는다.  전력 보강이 절실한 롯데 역시 박찬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박찬호가 사직구장에 새 둥지를 튼다면 공격, 수비, 주루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롯데 팬들이 '그냥 놀이공원 나들이가 아니라 사직행 신호 아니냐'고 반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KBO는 지난 5일 2026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총 30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등급별로는 A등급 7명, B등급 13명, C등급 10명이다. 이 가운데 첫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3명, 재자격 선수는 11명, 이미 FA 자격을 갖고 있었으나 행사하지 않고 유지했던 선수는 6명이다. 구단별로는 KIA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KT·두산이 각각 4명, LG·한화·롯데가 3명씩, SSG·NC·키움이 1명씩이다. 또한 비FA 다년 계약자 및 기존 FA 선수 중 계약 연장 옵션 발동 등으로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이번 시즌 계약이 끝나지 않은 ‘FA 계약 유보 선수’ 14명도 함께 공시됐다. 이들은 올해 FA 승인 신청이 불가능하며, 계약 만료 시점까지 자격이 유보된다. FA 자격 선수들은 공시 후 2일 이내인 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8일에 최종 승인 명단이 공개된다. FA 승인 선수는 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공식 협상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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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강 선발진? 폰세·와이스 빠지면 ERA 4.53, 한화가 와이스 재계약이 절실한 이유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와 라이언 와이스(29)가 모두 팀을 떠날 수도 있을까.  한화 노시환은 지난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국가대표팀 훈련 인터뷰에서 “폰세, 와이스와는 항상 얘기를 많이 나눴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회식을 하면서 너무너무 고생이 많았다고 얘기를 했다. 폰세는 거의 (메이저리그에) 갈 것 처럼 얘기를 하더라”라며 폰세와 와이스와의 마지막 순간을 돌아봤다.  폰세와 와이스는 2025시즌 최강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폰세는 29경기(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와이스는 30경기(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를 앞세워 선발 평균자책점 리그 1위(3.51)를 차지했다. 강력한 선발진의 힘으로 한화는 정규시즌 2위(83승 4무 57패 승률 .593)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3승 2패로 제압하며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1위 LG에 1승 4패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에서 한화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폰세와 와이스의 잔류 여부다. KBO리그를 평정한 폰세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미 구체적인 구단과 금액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노시환 역시 폰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물론 선수는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한화에 남으면 우리는 너무 좋지만 폰세의 선택을 존중한다. 응원하고 싶다”며 폰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응원했다.  문제는 와이스다. 만약 폰세에 이어서 와이스까지 일본에 진출하거나 미국으로 돌아간다면 한화 입장에서는 타격이 매우 크다. 노시환은 “와이스에게 ‘너는 돈이냐 우정이냐 선택해라’고 하니까 대답을 못하더라. 얘가 미국 생각이 있나 싶었다. 내년에도 와이스랑 같이 했으면 좋겠다”며 와이스의 잔류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한화는 폰세와 와이스 뿐만 아니라 류현진, 문동주 등 국내 선발투수들의 네임밸류가 높아 리그 최고의 선발진으로 꼽혔다. 하지만 실제 정규시즌 성적을 보면 생각보다 폰세와 와이스에 의존하는 정도가 컸다. 한화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3.51이지만 폰세와 와이스를 제외하면 4.53으로 치솟는다.  류현진은 26경기(139⅓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지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문동주는 24경기(121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기복이 큰 모습을 노출했다. 5선발 자리는 기대를 모았던 엄상백이 28경기(80⅔이닝) 2승 7패 평균자책점 6.58로 부진에 빠지면서 시즌 마지막까지 확실한 주인을 찾지 못했다.  폰세와 와이스가 모두 빠진다면 한화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한화가 새로운 외국인 원투펀치를 성공적으로 영입할 수도 있지만 폰세와 와이스는 역대 KBO리그를 모두 통틀어도 손에 꼽히는 강력한 원투펀치인 만큼 그만큼의 활약을 해줄 새로운 외국인투수들을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다. 아쉽게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친 한화가 내년 폰세와 와이스가 없더라도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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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350억’ 몸값 대폭등, 美매체 장밋빛 전망...굿바이 폰세, 한화가 감당할 수 없다

ESPN 2년 1800만 달러(262억원) MLBTR 2년 2200만 달러(320억원) 팬그래프 3년 2400만달러(350억원)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의 몸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내년에는 메이저리그 복귀가 유력하다. 한화와 이별이 확정적이다.  미국 유력 매체들은 오프 시즌 FA 선수들의 거취를 전망하며 폰세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전망했다. 몸값은 연 평균 800만 달러(116억원)~1100만 달러(160억원)로 2~3년 계약을 예상했다. 폰세는 올해 한화에서 100만 달러(약 14억원)을 받았다. 무려 11배 상승이다.  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FA 톱50을 꼽으며 몸값과 행선지를 예측했다. 폰세는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계약 규모를 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시카고 화이트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를 관심 구단으로 예상했다.  폰세는 202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년 동안  20경기(선발 5경기, 55⅓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2022년 일본으로 진출해 3년을 뛰었다.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했다.  정규시즌 29경기(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관왕을 차지했다. 개막 17연승 신기록, KBO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18개), KBO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폰세는 MLB 시절 포심 구속은 93.2마일이었다. 지금은 95~96마일까지 상승했고, 때때로 최고 98마일을 찍는다.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던지며, 특히 체인지업과 커브는 평균 이상으로 헛스윙을 유도한다. KBO리그에서 믿을 수 없는 36.2%의 삼진률을 기록했고, 볼넷 허용은 단지 5.9%였다”고 폰세의 장점을 언급했다. 폰세를 2년 전 NC 다이노스에서 뛴 에릭 페디와 비교했다. 페디는 2023년 30경기(180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를 기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폰세의 눈부신 활약은 몇 년 전 페디와 비슷하다. 스카우트들은 페디가 폰세보다 커맨드는 더 뛰어나지만, 폰세는 메이저리그에서 더 많은 잠재력과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더 나은 무기를 갖고 있다. 폰세는 페디가 MLB로 복귀했을 때보다 한 살 많지만, 페디가 받은 총액(2년 1500만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장담한다. 3년 계약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도 7일 메이저리그 FA 톱50의 계약을 예상했다. 폰세는 41위를 차지했고, 2년 1800만 달러(약 262억원)으로 예측됐다. ESPN은 폰세의 과거 미국 이력과 일본, 한국 커리어를 언급하면서 “2025년 뭔가 해결책을 찾은 것 같다. 탈삼진률은 36%로 치솟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180⅔이닝을 던졌다. 볼넷 허용률 6%로 평균 이상의 제구력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또 “폰세의 직구 구속은 94~97마일(최고 99마일)이며, 커터(88~92마일), 커브(80~82마일), 체인지업(86~89마일)을 주요 구종으로 던진다. 모두 평균 이상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로케이션과 터널링은 다른 성공적인 선발투수들과 비슷한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ESPN은 “이 접근 방식으로 MLB에서 성공할 수 있다. 계약 비교는 폰세와 거의 비슷한 나이,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2024년 MLB로 복귀한 에릭 페디의 2년 1500만 달러 계약이다. 폰세가 그 숫자를 조금 더 뛰어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미 통계전문매체 ‘팬그래프’는 지난 6일 메이저리그 FA 톱50을 소개하며 폰세를 40위에 올렸다. 팬그래프는 폰세의 계약 규모를 3년 2400만달러(약 350억원)로 예상했다. 예상 보장 금액은 지금까지 나온 최고액이다.  팬그래프는 “2025년 한국에서 뛰면서 극적인 개선을 이뤘다. 패스트볼 구속이 2마일 빨라졌고, 이전보다 변화구 활용 능력이 향상됐다. 180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타자의 36%를 삼진으로 잡았고, 볼넷은 고작 6%에 불과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97마일까지 던졌다”고 소개했다. 또 팬그래프는 “여러 지표들이 폰세가 플루크 시즌이 아니라고 말한다. 최고 98마일 포심을 던질 수 있고, 커브는 낙차가 크다. 스플리터도 뛰어하다. 미국에서 뛰던 시절에도 던졌던 80마일 후반대의 커터도 여전하다. 순수 구위만 보면 페디 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1.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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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이형 잡아주셨으면…” 데뷔 첫 10승 국가대표 좌완, 베테랑의 역할 절실히 느꼈다 [오!쎈 고척]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손주영(27)이 FA 자격을 얻은 박해민(35)이 팀에 잔류하기를 바랐다.  손주영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국가대표팀 훈련 인터뷰에서 “팀에서 (박)해민이형, (김)현수형을 잡아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한화를 4승 1패로 제압하고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서 구단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해민, 김현수 등 베테랑 스타 플레이어들의 역할이 컸다. 지난 6일 LG는 축승회에서 구단과 선수들이 모두 우승의 기쁨을 즐겼다. 축승회까지 마친 LG는 이제 스토브리그에 돌입한다. 이번 겨울 박해민과 김현수가 FA 자격을 얻는 LG는 베테랑 선수들을 잔류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박해민과 함께 대표팀에 온 손주영은 “우리가 우승권에 계속 남아있기 위해서 너무 필요한 형들이다. 나도 올해 2년차지만 작년에는 사실 아무것도 몰랐다. 올해는 해보니까 베테랑들이 이끌어주는 힘을 확실히 느꼈다”며 베테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로 풀타임 2년차 시즌을 보낸 손주영은 30경기(153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며 LG의 우승에 기여했다. 데뷔 첫 1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3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투수인 손주영 입장에서는 특히 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중견수 박해민의 역할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손주영은 “진짜 너무 마음이 편하다. 우리 팀 센터 라인은 물론이고 코너도 사실 수비가 좋다. 그렇기 때문에 중견수에 해민이형이 있으면 사실 너무 편하다”고 이야기했다.  “센터로 가면 잡겠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한 손주영은 “담장을 타고 타구를 잡아주니까 너무 고맙다. 홈런 타구도 잡아주시니까 힘이 난다. 해민이형 덕분에 평균자책점도 많이 낮아졌다고 생각한다”며 박해민의 재계약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07.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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