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17년 만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 감독이 탄생했는데 향후 거취가 미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계속해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끝내기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C조 조별예선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 상대 2승 2패를 거두며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승 2패에서 호주와 마지막 경기를 7-2 기적의 스코어로 따내고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따내며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우승후보로 꼽힌 우주 최강팀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나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7년 만에 4강 기적까지는 이뤄내지 못했다. 17년 만에 WBC 8강 감독이 된 류지현 감독. 그런데 경기 후 향후 대표팀의 전력 보강 계획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류 감독은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내 계약기간이 WBC까지다.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 구상이나 여러 부분은 뒤에 해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류지현 감독은 작년 1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됐다. 당시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류지현 감독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구단 감독까지 맡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점과 다년간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로서 다수의 국제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은 점 등에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지현 감독은 2026 WBC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라며 감독 임기를 언급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 체코, 일본과 평가전에서 젊은 선수들 위주로 엔트리를 꾸려 2승 1무 1패의 성과를 냈다. 체코와 2연전을 싹쓸이한 뒤 도쿄돔으로 향해 세계랭킹 1위 일본 상대 1무 1패의 경쟁력을 뽐냈다. 첫날 4-11 패배를 딛고 이튿날 7-7 무승부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WBC에서는 젊은 선수들에 류현진, 노경은, 고영표 등 베테랑들을 더해 신구조화로 17년 만에 8강 신화를 썼다. 첫 경기 체코전 11-4 완승으로 17년 만에 WBC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일본전(6-8)과 대만전(4-5)을 연달아 내줬지만, 일본전의 경우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호주전에서 7-2 기적의 스코어를 써내며 대표팀을 마이애미로 이끌었다. WBC를 마친 한국야구는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굵직한 국제대회들을 앞두고 있다. 사령탑 자리의 중요성이 여전히 대두되는 가운데 류지현 감독이 WBC의 기세를 이어 계속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류지현 감독은 “KBO리그에서 선발투수들이 각 팀에 보통 3~4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국제대회 경쟁력을 높이려면 수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기회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확실히 국제대회 나왔을 때 대한민국 투수들이 구속이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인데 이런 부분이 조금 더 학생야구부터 잘 차근차근 만들어져서 조금 더 경쟁력 있는 대표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라며 계약기간과 관계없이 한국야구를 향한 고언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3. 22:42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부터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이날 한화생명볼파크 1만7000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KBO리그는 2024년에 이어 2025년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야구가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떠오른 가운데 한화도 KBO리그 흥행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개장한 한화생명볼파크는 홈경기 73경기 중 65경기에서 매진을 달성하며 누적관중 123만1840명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첫 100만 관중 돌파다. 한화는 올 시즌에도 엄청난 흥행이 예상된다. 이날 경기에서는 시범경기 임에도 유료로 티켓이 판매됐지만 1만7000석을 모두 채우고 매진을 달성했다. 올해 시범경기 첫 매진이다. 한화는 이날 오재원(중견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이도윤(3루수) 이원석(좌익수) 허인서(포수) 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오웬 화이트다. SSG는 정준재(2루수) 안상현(3루수) 김성욱(우익수) 고명준(지명타자) 오태곤(1루수) 임근우(중견수) 조형우(포수) 이승민(좌익수) 문상준(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투수는 미치 화이트다. 경기는 SSG가 4회초까지 1-0으로 앞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3. 22:06
[OSEN=손찬익 기자] 큰 패배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품격을 잃지 않았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 완패했지만 경기 종료 후 보여준 행동이 전 세계 야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10, 7회 콜드게임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이후 노렸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선발 류현진이 2회 도중 3실점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어진 3회에도 대량 실점이 이어지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7회에는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에게 3점 홈런까지 허용하며 결국 10점 차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났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한국 대표팀의 행동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일본 스포츠 매체 '주니치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선수단은 패배 직후 곧바로 더그아웃에서 나와 1루 파울라인에 줄지어 섰고, 관중석을 향해 일제히 고개 숙여 인사했다. 끝까지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장면이었다. 이 모습은 WBC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다. 곧바로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정말 훌륭한 스포츠맨십이다”,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 강해지길 바란다”, "한국 대표팀에 경의를 표한다. 끝까지 멋진 싸움이었다", "이 장면을 보고 그들을 더욱 존경하게 됐다", "한국, 정말 멋진 팀이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패배는 뼈아팠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팬들에게 예의를 잃지 않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속했던 1라운드 C조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조 2~4위가 모두 같은 성적을 거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실점률에서 앞서며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17년 만에 WBC 8강 무대를 밟았다. 이 매체는 "비록 4강 문턱에서 멈췄지만, 마이애미에서 보여준 마지막 장면은 결과 이상의 의미로 남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KBO에 따르면 WBC를 마친 대표팀은 아틀라스에어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귀국한다. 전세기는 마이애미에서 15일 오전 1시 출발해 알래스카를 경유, 인천국제공항에 15일 오후 8시 40분 도착한다. 메이저리그에 소속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저마이 존스, 고우석(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은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않고, 미국 현지에서 각자 소속팀 스프링캠프로 이동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13. 21:35
[OSEN=이후광 기자] 대체 언제적 류현진이고, 언제적 노경은인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선 대한민국 마운드의 에이스는 은퇴를 해도 무방한 나이에 태극마크를 새긴 베테랑들이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끝내기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C조 조별예선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 상대 2승 2패를 거두며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승 2패에서 호주와 마지막 경기를 7-2 기적의 스코어로 잡고 극적 8강행 티켓을 따내며 기세를 한껏 드높였다. 그러나 우승후보로 꼽힌 우주최강 도미니카공화국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7년 만에 4강 도전이 좌절됐다. 2013년부터 번번이 국제대회 때마다 고배를 마신 대표팀의 과제는 늘 그랬듯 국제용 투수의 발굴이었다. 한 경기를 온전히 책임질 선발투수, 위기 상황에서 혼란을 수습할 확실한 믿을맨 등장이 절실했다. 한국은 지난 1라운드, 그리고 그 이전에 열린 일본과 평가전, 각종 국제대회를 보면 야수진보다 투수진의 난조로 일찌감치 승기를 내주거나 후반부 역전을 허용하는 경기가 잦았다. 류지현 감독은 2026 WBC 최종 엔트리에 KBO리그를 주름잡는 20대 어린 투수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다승왕 출신 곽빈을 비롯해 손주영, 송승기, 조병현, 소형준, 박영현, 김택연 등 수준급 젊은 영건들이 국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류현진, 김광현, 윤석민, 오승환의 뒤를 이을 후계자는 이번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대표팀의 에이스는 또 류현진이었고, 불펜 믿을맨은 맏형 노경은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가장 승리가 필요한 조별예선 대만전과 1패면 탈락인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낙점했다. 그리고 위기 상황이 생길 때마다 어린 투수들이 아닌 노경은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국야구의 씁쓸한 현실이었다. 조별예선에서는 노장들의 투혼이 빛을 발휘했지만, 형님들 또한 우주 최강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은 버거웠다. 류현진은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노경은은 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무너졌다. 20대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젊은 투수들의 공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세이브왕 박영현이 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진 가운데 대표팀 투수들 가운데 가장 공이 빠른 곽빈은 연속 밀어내기를 헌납하며 승기를 내줬다. 곽빈의 경우 최고 157km 강속구를 앞세워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확실한 결정구 부재에 시달리며 볼을 남발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야구는 이번 대회도 류현진이었고, 노경은이었다. 젊은 국제용 투수 발굴에 실패한 류지현 감독은 “KBO리그에서 선발투수들이 각 팀에 보통 3~4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대회 경쟁력을 높이려면 수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기회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확실히 국제대회 나왔을 때 대한민국 투수들이 구속이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인데 이런 부분이 조금 더 학생야구부터 잘 차근차근 만들어져서 조금 더 경쟁력 있는 대표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희망이 있다면 젊은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동주, 안우진, 원태인 등 다른 A급 투수들의 경우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날의 치욕을 발판 삼아 완전체를 이뤄 국제무대를 호령할 대한민국 마운드에 기대를 걸어본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3. 21:01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많이 느끼고 성장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간판타자 김도영이 WBC를 통해 또 한번 크게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14일 사상 최강으로 평가받은 도미나카 공화국과 8강전을 벌였으나 투타에서 압도를 당하며 0-10, 7회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4대 회만에 8강 진출로 위안을 삼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 감독은 지난 2006년 1회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 주역이었다. 특히 2009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9회말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주역이었다. 활약을 계기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했다. 그래서 더욱 WBC 대회에 대한 각별한 추억을 갖고 있다. 이 감독은 14일 KT 위즈와의 광주 시범경기에 앞서 가진 취재진 브리핑에서 한국의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도미니카 선수들이 너무 잘하더라. 볼도 너무 좋다. 선발 산체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잘 던지는 투수였다"며 "2009년은 한국교민이 많은 캘리포이나에서 했다. 도미니카 팬들이 많은 마이애미에서 경기를 해서 불리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동시에 김도영의 성장을 주목했다. 이날 김도영은 1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제대로 타이밍을 잡고 초구를 강하게 끌어당겼으나 3루수 앞으로 굴러가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앞선 1라운드에서는 대만전에서 투런홈런과 동점 2루타, 일본전에서는 첫 타석 득점의 발판을 놓는 안타, 호주전에서는 6회 1타점 적시타, 9회 7-2 점수를 이끈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도영이가 첫 타석에서 상대 투구를 구분 못하더니 두번째 타석에서는 스윙스피드로 따라갔다. 상대가 얼마나 잘 던지는 투수 많은가 느꼈을 것이다. 큰 경험이다. 도영이가 WBC 대회의 경기 봤을때 향후 뛰는데 전혀 문제 없어보여서 큰 수확인 것 같다"며 평가했다. 작년 세 번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우려를 털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도영이가 대회를 통해 많은 성장했다. 리그 복귀하면 경기에 큰 도움이 되는 WBC 였다. 국가대표로 많은 감정들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이제는 국가대표의 주축이 됐다. 국가대표 야수는 지금 선수들로 10년은 할 수 있다. 다음 대회부터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나란히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사령탑의 위치에서는 김도영이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큰 문제가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복귀하면 KIA의 간판타자로 풀타임 활약이 절실하다. 김도영은 팀에 복귀하면 일정기간 휴식시간을 갖는다. 이 감독은 "회복시간은 충분히 주겠다. 돌아오면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 결정하겠다. 경기감각은 최상으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시범경기는 다음주 주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3. 21:00
[OSEN=광주, 민경훈 기자]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KT 김현수가 타격 연습을 하며 미소 짓고 있다. 2026.03.14 /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6.03.13. 20:43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국가대표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숭용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도 오늘 야구를 다 보고 왔다. 다들 고생 많았다”며 WBC 일정을 마친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WBC에서 2009년 이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 체코전(11-4)에서 대승을 거뒀지만 일본(6-8)과 대만(4-5)에 연달아 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한국은 C조 최종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2실점 이하, 5점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악조건에도 7-2로 승리하며 극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7년 만에 올라간 8강에서 우승후보 도미니카 공화국(D조 4승 1위)을 만난 한국은 1라운드에서 13홈런 41득점을 기록한 도미니카 공화국 강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0-10 7회 콜드패를 당했다. SSG에서 대표팀에 선발된 노경은과 조병현은 이번 대회 내내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노경은(⅓이닝 2실점)과 조병현(1이닝 무실점) 모두 구원등판했다. 노경은과 조병현 모두 이날 경기까지 한국의 WBC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노경은과 조병현이 너무 많이 등판한 것 같다는 말에 이숭용 감독은 “어쩔 수 없지 않나. (두 투수를 관리하는 것이) 이제부터 우리가 해야 될 역할”이라면서 “오늘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대표팀 감독님을 포함해서 모두가 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8강에 갈 수 있었다. 야구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또 좋은 시즌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만 42세가 되는 리그 최고령 투수 노경은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는 말에 이숭용 감독은 “KBO리그를 보면 더 놀랄 것”이라면서 “아직 반도 보여주지 않았다. 정말 좋은 선수고 그 나이에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WBC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들은 현지에서 소속팀 스프링캠프로 돌아가고 KBO리그 소속 선수들은 전세기를 타고 오는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투수코치와 상의를 했는데 이틀 정도는 쉬게 해주려고 한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이틀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국가대표로 고생한 노경은과 조병현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3. 20:40
[OSEN=이선호 기자] "벽은 두텁고 높았다". 한국 WBC 대표팀에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힘반번 써보지 못하고 0-10 7회 굴욕의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메이저리그 78승 선발 류현진을 내세웠으나 2회 3점을 내주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노경은이 구원에 나서 2회를 마무리했으나 3회부터 도미니카 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실점했다. 박영현에 이어 곽빈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곽빈은 157km 강속구를 뿌리면서도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밀어내기 볼넷 2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0-7로 뒤진 가운데 고영표와 조병현 고우석이 각각 1이닝씩 책임지며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이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위기에 몰렸다.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병살타구를 유도했으나 병살로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웰스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고 콜드케임패를 당했다. 타선도 도미나카 투수들의 구위에 막혀 단 2안타에 그쳤다. 선발 산체스에게 8개의 삼진을 당하며 단 2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4회 선두타자 존스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이정후의 타구가 병살로 연결되면서 추격의 힘을 놓쳤다. 곧바로 안현민의 2루타가 터졌기에 병살타가 더욱 아쉬웠다. 한국은 2회 첫 실점으로 이어진 김주원의 중계송구실패, 3회 박동원 홈 태그플레이, 7회말 병살플레이 실패 등 수비 디테일에서도 아쉬움을 낳았다. 수천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도미니카 선수들은 전력으로 뛰면서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아웃을 피해가는 등 디텔일에서도 한 수 앞섰다. 일본언론은 한국과 도미나카의 경기를 매이닝 속보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스포츠닛폰'은 한국이 0-10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하자 '한국이 9명의 투수를 내세워 필사적인 계투를 했지만 막지 못했고 2안타에 그치는 등 투타에서 압도를 당하며 2안타 영봉패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4대회만에 결승라운드에 진출해 비원의 첫 우승을 향해 마이매미로 향했다'며 '메이저리거 29명이나 참가한 사상 최강의 도미나카공화국에 도전했지만 벽은 높고 두터웠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주최측이 제공한 전세기를 이용해 15일 귀국한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3. 20:30
[OSEN=이후광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전에서 우승후보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대회를 마친 류지현호가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끝내기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C조 조별예선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 상대 2승 2패(조 2위)를 거두며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승 2패에서 호주와 마지막 경기를 7-2 기적의 스코어로 잡고 극적 8강행 티켓을 따내며 기세를 한껏 드높였다. 그러나 우승후보로 꼽힌 우주 최강 도미니카공화국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7년 만에 4강 도전이 좌절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WBC를 마친 대표팀은 아틀라스에어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귀국한다. 전세기는 마이애미에서 14일 오후 12시(현지시간) 출발해 알래스카를 경유, 인천국제공항에 15일 저녁(한국시간) 도착한다. 메이저리그에 소속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저마이 존스, 고우석(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은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않고, 미국 현지에서 각자 소속팀 스프링캠프로 이동한다. 그 외 선수들은 국내로 귀국해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KBO리그 소속팀으로 복귀, 오는 28일 개막을 준비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3. 20:17
[OSEN=홍지수 기자] 일본전 피홈런 충격은 강타자들이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 상대로 덜어냈지만, 한국은 완패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7회 0-10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2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류현진의 정교한 제구력에도 도미니카공화국은 때려냈다. 그러자 류현진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류현진이 1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2회 들어 첫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준 후 도미니카공화국 강타자들의 컨택에 고전했다. 류현진이 3점을 내주고 아웃카운트 하나 남겨둔 상황에서 교체됐다 노경은이 구원 등판해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했다. 그런 노경은도 3회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을 했다. 무사 3루 위기에 몰리자 박영현이 구원 등판했다. 박영현도 어려운 승부를 했다. 매니 마차도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주니어 카미네로에게 안타를 내줬다. 홀리오 로드리게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벤치는 곽빈을 올렸다. 하지만 곽빈도 제구가 흔들렸다. 3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데인 더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더닝이 3회를 마무리하고 4회에는 고영표가 등판했다. 0-7로 한국이 크게 뒤진 상황. 고영표는 첫 타자 게레로 주니어를 2루수 쪽 땅볼로 잡았다. 초구에 시속 8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이후 공 2개는 72.6마일(약 117km)의 체인지업, 73.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다. 그러다 83.4마일의 포심으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두 번째 타자 매니 마차도는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70마일 대의 체인지업에 80마일 초중반의 포심 패스트볼로 도미니카공화국 강타자들을 상대했다. 고영표는 이어 대타로 나선 오닐 크루즈 상대로 초구에 74.7마일의 체인지업, 85.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 75마일이 체인지업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1회 류현진 이후 두 번째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지난 7일 일본 상대로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던 고영표. 당시 그는 2⅔이닝 동안 3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애를 먹었다. 타자들이 점수를 뽑으면서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지만, 결국 6-8로 패했다. 홈런 3방을 내주면서 웃지 못했던 고영표는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이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을 깔끔하게 막았다. 몸쪽 낮은 공, 빠른 공, 류현진의 정교한 제구력도 무너뜨린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을 최저 117km의 느린 공으로 잡았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3. 20:15
[OSEN=홍지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어렵게 올라간 8강 무대에서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7회 0-10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강타선은 한국에 버거운 상대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스타 군단’이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타자들이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팀 총연봉은 무려 3억 600만 달러(약 4566억원)가 넘는다. 반면 한국은 1120만 달러(약 167억원)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몸값만큼 수준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강타자들을 앞세워 D조 예선 4경기에서 무려 41점을 뽑았다. 니카라과를 12-3, 네덜란드를 12-1, 이스라엘을 10-1, 마지막 상대이자 강력 1위 경쟁 팀이었던 베네수엘라를 7-5로 제압했다. 누가 홈런을 때릴지 모르는 팀이다. 누가 장타를 날려도 이상할 게 없는 팀이다. 한국 투수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었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매 경기 홈런을 허용했고, 접전을 벌여야 했다. 그런데 도미니카공화국은 C조에서 상대했던 ‘우승후보’ 일본만큼이나 강력한 팀이다. 결국 이날 경기도 7회에 오스틴 웰스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끝났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일본, 미국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MLB.com은 “도미니카공화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조별리그를 치르며 4전 전승(4-0)을 기록했다”고 주목했다. 한국은 힘겹게 올라왔다. 1라운드 통과의 ‘감격’은 있었지만, 마지막 상대 호주전까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다. MLB.com은 “C조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결과적으로 한국이 호주를 상대로 거둔 5점 차 승리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준준결승 진출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노릇을 했다”면서 “9회초 안현민의 희생플라이가 결승점이 됐는데, 만약 그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면 한국은 탈락했을 것이다”고 살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대회 역사상 세 번째 준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도미니카는 2013년 대회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우승했으며, 2006년에는 준결승에서 쿠바에 패배한 바 있다. 한국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당시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25홈런, 마르테가 28홈런, 소토가 43홈런, 게레로 주니어가 23홈런, 마차도가 27홈런, 카미네로가 45홈런, 로드리게스가 32홈런, 웰스가 21홈런, 페르도모가 20홈런을 쳤다. 많은 홈런이 때린 만큼 삼진도 많은 타선이다. 지난 시즌 이들 9명의 삼진 합계는 1020개였다. 타티스 주니어 129삼진, 마르테 83삼진, 소토 137삼진, 게레로 주니어 94삼진, 마차도 131삼진, 카미네로 83삼진, 로드리게스 152삼진, 웰스 118삼진, 페르도모 83삼진을 기록했다. 제구력 좋고 메이저리그 경험 풍부한 베테랑 류현진이면 강타선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은 류현진뿐만 아니라 한국 투수들의 몸쪽 공, 낮은 공 모두 때려냈다. 한국 투수들이 던질 곳 없게 만들었다. 홈런을 생각한 큰 스윙이 아니라 컨택에 신경 쓴 정확한 타격이 이뤄졌다. 홈런만 잘 치는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이 아니었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의 컨택 능력에 어려움을 겪었고 제구까지 흔들렸다. 몸값만큼 도미니카공화국 ‘핵타선’은 버거웠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3. 19:40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가 열린다. 정보근의 부상 결장이 길어 지는 가운데 당분간 주전 유강남 백업 박재엽 손성빈 체제로 안방이 꾸려질 전망이다. 그러나 백업 포수진이 엷어진 것은 김태형 감독의 고민 중 하나다.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2026.03.13. 19:13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마무리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경문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당연히 봤다. 콜드패로 끝나서 아쉽지만 선수들 모두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10 7회 콜드패를 당했다. 그렇지만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경문 감독은 “아쉽게 대회가 끝났지만 우리 선수단 모두 수고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 외에 한화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노시환과 정우주는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8강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가) 마지막 경기에서 던졌으면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당연히 7점을 따라가고 싶지 않겠나. 대표팀 감독의 결정을 존중하고 나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BC 일정을 마친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곧 한국으로 귀국한다. 마이애미에서 한국은 24시간 이상이 걸리는 장거리 일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아직 언제 도착을 하는지 일정을 듣지 못했다. 거리가 가까운 곳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 도착하면 하루 정도는 쉬고 그 다음에 들어와서 컨디션에 따라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삼성을 3-2로 제압하며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가 끝나고 말했지만 첫 날 경기 내용(3-12 패배)이 좋지 않았다. 어제는 한 점차 승리를 거둔 것이 의미가 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한 점차 승부가 제법 많이 일어나는데 그 한 점을 지키는 팀이 강팀이다. 어제는 그런 점에서 좋은 부분이 많이 보인 경기였다”고 이야기했다. 시범경기 2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이날 오재원(중견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이도윤(3루수) 이원석(좌익수) 허인서(포수) 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오웬 화이트다. 김경문 감독은 “화이트는 이제 시범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70구 이상을 던질 예정이다. 70구에서 4회까지 가면 더 좋다. 이제 이닝을 어느 정도 던져놔야 다음 경기 등판을 하고 시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이날 경기 구상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3. 19:07
[OSEN=사직,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4번타자 한동희가 옆구리 부상으로 개막전 출장이 불발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한동희 부상에 관해 브리핑했다. 김 감독은 "옆구리 검사결과가 특별한 건 나오진 않았는데, 복사근 찢어진 건 아니다. 한 2주 정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막전 출장은 불가능하다. 김 감독은 "개막전에 바로 나오기는 좀 어려울 거다. 더 걸릴 것 같다. 움직이고 (2군) 경기 뛰고 하면 시간이 걸린다. 2년 전에도 그랬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옆구리를 다치더니..."라고 아쉬워했다. 한동희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런데 경기 개시 이후, 선발 투수 쿄야마 마사야가 초구도 던지기도 전에 박승욱으로 교체됐다. 롯데 관계자는 “경기 직전 옆구리에 뭉침 증상이 발생했다. 훈련을 할 때까지는 괜찮았지만 경기 직전에 뭉침 증상을 호소하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심각한 건 아니지만 굳이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했다. 한동희는 올 시즌 롯데 타선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받았다. 한동희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상무에서 타율 4할(385타수 154안타) 27홈런 115타점 OPS 1.155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겨울 FA 영입이 없던 롯데에 큰 플러스 요인이다. 그러나 개막전에 출장하지 못하고, 4월 초순 또는 중순쯤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한동희가 빠진 1루수 자리는 "돌아가면서 봐야지. 김민성하고, 오늘 노진혁을 2군에서 불러 올렸다. 이따 합류할 것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3. 19:01
[OSEN=손찬익 기자]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의 기쁨도 잠시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의 벽 앞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전력상 열세가 예상됐던 경기였지만 9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콜드게임으로 끝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선발로 나선 메이저리그 통산 78승 좌완 류현진은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노경은, 박영현, 곽빈, 데인 더닝, 고영표, 조병현, 고우석, 소형준 등 총 9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도미니카의 화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선 역시 침묵했다. 한국은 저마이 존스와 안현민의 안타 2개만 기록하며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도 경기 직후 한국의 완패를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투타 모두 압도 당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을 거둔 베테랑 류현진도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지만 2회 들어 도미니카의 강력한 타선에 무너졌다”며 “구원 투수들도 흐름을 끊지 못하면서 3회까지 7점의 대량 리드를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공격 역시 답답했다. 이 매체는 “한국 타선은 도미니카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3회까지 무안타로 묶였고 4회 선두 타자 저마이 존스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정후의 병살타가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며 “이후에도 도미니카 계투진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17년 만에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지만 사상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그 벽은 높고 두꺼웠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13. 18:55
[OSEN=이후광 기자] 8강전에서 세계야구와의 수준 차이를 절감한 한국야구. 0-10 콜드게임 참패를 당했지만, 사령탑은 이 자리까지 온 선수들을 감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C조 조별예선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 상대 2승 2패(2위)를 거두며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승 2패에서 호주와 마지막 경기를 7-2 기적의 스코어로 잡고 극적 8강행 티켓을 따내며 기세를 한껏 드높였다. 그러나 우승후보로 꼽힌 D조 1위 도미니카공화국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7년 만에 4강 도전이 좌절됐다. 국가대표 고별전에 나선 선발 류현진이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이어 노경은(⅓이닝 2실점)-박영현(⅓이닝 2실점)-곽빈(⅓이닝 무실점)-데인 더닝(⅓이닝 무실점)-고영표(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소형준(⅔이닝 3실점) 순으로 공을 던졌다. 타선은 도미니카 최강 마운드에 2안타-무득점 침묵했다.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에게 5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이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다음은 류지현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오늘 경기부터 말씀드리면 역시 도미니카공화국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팀에 30대 후반 선수가 몇 명 있긴 한데 그 외 젊은 선수들이 많다. 오늘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되지 않았겠나. 오늘 경기가 우리 젊은 선수들이 앞으로 조금 더 성장하고 기회가 있으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1라운드는 우리들이 굉장히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에 오늘 여러 기대감을 갖고 경기했는데 역시 도미니카공화국에 비해 부족했다. -앞으로 전략 보강 계획은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내 계약기간이 WBC까지다.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 구상이나 여러 부분은 뒤에 해야 한다. -류현진의 국대 고별전이었는데 고맙다는 이야기하고 싶다. 지난 시즌 2월 감독이 된 이후부터 꾸준히 본인이 국가대표 나가길 원했고 나가기 위해서 성적이나 여러 행동, 태도를 모범적으로 했기 때문에 그 나이까지도 대한민국 대표팀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가졌다. 마지막 2회를 마쳤으면 자기 역할 다하고 내려왔을 것이다. 그런 부분이 아쉽지만, 대표팀 최고참 선수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 -향후 세계야구와 격차를 좁히기 위한 방안은 KBO리그에서 선발투수들이 각 팀에 보통 3~4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국제대회 경쟁력을 높이려면 수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기회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확실히 국제대회 나왔을 때 대한민국 투수들이 구속이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인데 이런 부분이 조금 더 학생야구부터 잘 차근차근 만들어져서 조금 더 경쟁력 있는 대표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3. 18:34
[OSEN=손찬익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78승 좌완 류현진도 도미니카 공화국의 초호화 타선을 막지 못했다. 팀은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씁쓸한 국가대표 고별전이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류현진은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루수 케텔 마르테-좌익수 후안 소토-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주니오르 카미네로-중견수 훌리오 로드리게스-포수 아구스틴 라미레즈-유격수 헤라르도 페르도모 등 도미니카 공화국의 초호화 타선을 상대했다. 출발은 좋았다. 류현진은 1회 타티스 주니어(삼진), 마르테(유격수 땅볼), 소토(2루 땅볼)를 삼자 범퇴 처리했다. 2회 선두 타자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준 류현진. 마차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카미네로에게 2루타를 내줬다. 1루 주자 게레로는 홈까지 파고 들었다. 이 과정에서 유격수 김주원의 송구가 다소 아쉬웠다. 그 사이 카미네로는 3루에 안착했다. 류현진은 로드리게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으나 3루 주자 카미네로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라미레즈의 볼넷, 페르도모의 안타로 추가 실점 위기에 놓인 류현진은 타티스 주니어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3실점째 기록했다. 류현진은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첫 타자 마르테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하며 이닝 종료.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는 류현진의 조기 강판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었던 2021년 14승을 거두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을 기록했다. 베테랑의 뛰어난 경력과 경험에 승부를 걸었으나 도미니카 공화국의 초강력 타선 앞에 무릎 꿇었다"고 보도했다. '스포치니 아넥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을 자랑하는 한국의 베테랑 좌완 류현진이 도미니카 공화국 타선에 당했다. 2회 도중 3점을 내주며 조기 강판했다"고 전했다. 또 "류현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2009년 WBC 준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LA 다저스와 토론토에서 뛰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을 거뒀다. 2024년 한화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 9승 7패(평균자책점 3.23)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류지현 감독은 한 번 지면 끝나는 8강전에서 베테랑 좌완을 기용한 이유에 대해 '팀에서 가장 의지가 되는 선수'라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도미니카 공화국에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17년 만에 8강 진출의 꿈을 이뤘지만 잔혹한 패배였다. 류현진의 국가대표 고별전도 이렇게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13. 18:21
[OSEN=창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김진성(41)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이닝 퍼펙트로 끝냈다. 김진성은 LG의 미국과 일본 스프링캠프에 참가가지 않고, 국내에 홀로 남아 개인 훈련을 했다. 3년째 해외 캠프에 가지 않고, 국내 훈련을 하고 있는 김진성은 좋은 몸 상태를 보여줬다. 김진성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뜬공 3개로 깔끔하게 끝냈다. 1-1 동점인 5회, 김진성은 선발 톨허스트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서호철을 3구째 슬라이더로 2루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김정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2사 후에 천재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투구 수 13개로 끝냈다. 직구와 포크볼, 잘 안 던지던 슬라이더도 여러 개 던졌다. 지난해 김진성은 78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장해 70⅔이닝을 던지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홀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8월까지는 홀드 1위였는데, 9월에 홀드 추가가 적어지면서 1위 자리를 내줘 아쉬웠다. 염경엽 감독은 "불펜 필승조는 마무리 유영찬과 장현식 2명이었다"고 할 정도로 김진성의 기여도가 높았다. 52억 FA 장현식, 14억 FA 김강률이 잔부상과 부진으로 빠진 불펜에서 기둥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LG는 지난 1월말 김진성과 2+1년 최대 16억 원(연봉 총액 13억5000만 원, 인센티브 2억5000만 원)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LG 구단 최초의 다년 계약이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3. 18:15
[OSEN=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곽빈(27)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에서 강렬한 강속구를 선보였지만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에 빠지며 밀어내기 볼넷만 2개를 허용하고 말았다. 곽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⅓이닝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승계주자 2명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내줬다. 한국이 0-5로 지고 있는 3회말 1사 1, 2루에서 박영현이 내려가고, 등판한 곽빈은 첫 타자 아구스틴 라미레즈를 6구 시속 90.8마일(146.1km)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아웃을 만들었지만 이후 곽빈은 갑작스럽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헤라르도 페르도모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다. 1번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허무하게 실점을 허용했다. 케텔 마르테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놓고도 볼을 남발하며 또 한 번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데인 더닝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더닝은 소토를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점수차는 0-7까지 벌어졌다. 투구수 22구를 던진 곽빈은 스트라이크가 8구에 불과했다. 포심(13구), 체인지업(4구), 커터(3구), 커브(2구)를 구사했고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7.5마일(156.9km)까지 나왔다. 이날 경기 3회까지 나온 가장 빠른 구속이다. 그만큼 직구 구위는 좋았지만 제구가 흔들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빠른 볼을 던지지만, 제구가 안 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을 것이다. 도미니카 강타자들 상대로 맞더라도 정면 승부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국 투수진은 선발투수 류현진이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고 노경은(⅓이닝 2실점)-박영현(⅓이닝 2실점)-곽빈(⅓이닝 무실점)-데인 더닝(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3회까지 4실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그리고 7회 소형준이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0-10, 7회 콜드게임으로 패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3. 18:07
[OSEN=이후광 기자] 또 한 번의 기적은 없었다. 우승후보의 위압감에 눌린 한국이 뭘 해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8강전을 내줬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C조 조별예선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 상대 2승 2패(2위)를 거두며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승 2패에서 호주와 마지막 경기를 7-2 기적의 스코어로 잡고 극적 8강행 티켓을 따내며 기세를 한껏 드높였다. 그러나 우승후보로 꼽힌 D조 1위 도미니카공화국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7년 만에 4강 도전이 좌절됐다. 원정팀으로 배정된 한국은 김도영(3루수) 저마이 존스(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안현민(우익수) 문보경(지명타자) 셰이 위트컴(1루수) 김혜성(2루수) 박동원(포수) 김주원(유격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좌완 류현진을 낙점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케텔 마르테(2루수) 후안 소토(좌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후니오르 카미네로(지명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 아구스틴 라미레스(포수) 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 순의 초호롸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13승 평균자책점 2.50 212탈삼진 괴력투를 뽐낸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한국이 2회말 대거 3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마차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카미네로에게 좌측 깊숙한 곳으로 1타점 선제 2루타를 헌납했다. 타이밍 상 1루주자 게레로 주니어의 홈 아웃이 예상됐으나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유격수 김주원이 홈에 부정확한 송구를 뿌렸다. 그 사이 타자주자 카미네로는 3루로 이동. 이어 로드리게스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맞았다. 류현진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라미레스를 스트레이트 볼넷, 페르도모를 중전안타로 내보낸 가운데 타티스 주니어 상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류현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고, 또 다른 베테랑 노경은이 올라와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2사 1, 2루 위기를 극복했다. 3회말도 악몽이었다. 한국은 선두타자 소토에게 안타를 맞은 뒤 게레로 주니어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무사 1루에서 1루주자 소토를 2루, 3루를 지나 홈까지 돌리는 과감함을 선보였고, 한국도 정확한 중계플레이를 통해 공을 소토보다 먼저 홈에 도착시켰지만, 소토의 태그를 피하는 재치 있는 슬라이딩에 점수를 내줬다. 한국은 즉각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화면 상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는 타이밍이었으나 박동원의 느슨한 홈 태그와 소토의 절묘한 슬라이딩이 겹쳐 세이프 판정이 그대로 유지됐다. 박동원은 지난해 KBO리그 경기에서도 안일한 홈 태그로 좌절을 겪은 바 있다. 그 사이 게레로 주니어는 3루로 이동. 노경은은 강판됐다. 새롭게 올라온 박영현은 첫 타자 마차도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 카미네로에게 중전안타를 연달아 맞았다. 이어 로드리게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곽빈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리고 곽빈 또한 첫 타자 라미레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 탈출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곽빈의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다. 페르도모의 볼넷으로 자초한 만루 위기에서 타티스 주니어, 마르테에게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결정구 부재에 시달리며 허무하게 점수를 내줬다. 이어 데인 더닝이 올라와 소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간신히 잡고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일시적으로 안정을 찾은 한국 마운드가 7회말 다시 흔들렸다. 소형준이 1사 후 마차도에게 안타를 맞았는데 곧바로 오닐 크루즈마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난조를 보였다. 이후 로드리게스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으나 병살플레이에 실패하며 유격수 야수선택이 됐고, 2사 1, 3루에서 오스틴 웰스에게 우월 끝내기 3점포를 헌납했다. WBC는 8강전까지 7회 10점차 콜드게임 규정이 존재한다. 류현진은 국가대표 고별전에서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기록했다. 이어 노경은(⅓이닝 2실점)-박영현(⅓이닝 2실점)-곽빈(⅓이닝 무실점)-데인 더닝(⅓이닝 무실점)-고영표(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소형준(⅔이닝 3실점) 순으로 공을 던졌다. 타선은 도미니카 최강 마운드에 2안타-무득점 침묵했다. 선발 산체스에게 5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3.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