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한국야구가 언제부터 대만야구를 경계했나. 그런데 놀랍게도 세계랭킹에서 대만에 무려 두 계단 아래인 신세가 돼 버렸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남자야구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 야구대표팀은 랭킹 포인트 4192점을 얻어 4위를 유지했다. WBSC 세계랭킹은 최근 4년간 국제대회 성적을 반영한다. 한국은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탈락에 이어 2024 WBSC 프리미어12에서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WBC, 프리미어12 모두 첫 경기 징크스에 발목이 잡혔는데 WBC는 호주, 프리미어12는 개최국 대만에 일격을 당했다. 세계랭킹 6위로 2024년을 마감했던 한국은 지난해 7월 4위로 올라선 뒤 5개월째 4위 자리를 수성했다. 일본은 1위(6676점), 대만은 2위(5112점), 미국은 3위(4357점)를 유지했다. 한국에 이어 베네수엘라가 5위(3653점), 멕시코가 6위(3606점), 푸에르토리코가 7위(3393점), 파나마가 8위(2934점)로 뒤를 따랐다. 네덜란드는 쿠바를 제치고 9위(2690점)를 차지했고, 쿠바는 10위(2622점)로 떨어졌다. 11위는 호주(2615점), 12위는 도미니카공화국(2050점)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월 사이판, 2월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거쳐 3월 운명의 2026 WBC에 나선다.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C조에 편성된 한국은 5일 체코,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5개팀 가운데 상위 2개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는 가운데 이번에도 대만, 호주를 넘어야 영광 재현을 꿈꿀 수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31. 19:42
요즘 ‘영포티’라는 신조어가 화두다. 어리다는 뜻의 ‘young’과 마흔 나이를 의미하는 ‘forty’가 합쳐진 단어로, 처음에는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40대를 일컬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영포티는 부정적인 뜻을 내포하게 된다. 온라인상에서 과도한 젊은 척과 불필요한 소비를 뽐내려는 40대를 조롱할 때 영포티가 곧잘 쓰이곤 한다. 그러나 프로야구에는 허울만 번지르르하지 않고, 내실로 꽉 찬 ‘진짜 영포티’ 형님들이 있다. 바로 SSG 랜더스 노경은(42)과 LG 트윈스 김진성(41)이다. 평균 은퇴 나이를 훌쩍 넘겼음에도 여전히 30대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는 두 베테랑을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KBO리그 대표 ‘아저씨’ 선수들은 새해를 맞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후배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의지를 전해주고 싶다. 또, 우리와 같은 40대 동년배에겐 ‘여전히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노경은과 김진성은 각각 1984년생과 1985년생으로 올해 데뷔를 앞둔 2007년생 고졸 신인들과는 두 바퀴 띠동갑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러나 둘의 성적은 40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반짝 빛난다. 먼저 노경은은 올해 77경기에서 35홀드 평균자책점 2.14로 역투했다. 전체 홀드 1위로 지난해 자신이 쓴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1년 늘렸다. 노경은은 “(김)진성이가 홀드왕 자리를 마지막까지 쫓아왔다. 하마터면 타이틀을 빼앗길 뻔했다”고 웃었다. 이를 곁에서 들으며 “이번 연말에는 시상식에서 정장 좀 입어보나 했다. 그러나 (노)경은이 형이 좀처럼 양보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떤 김진성의 기록도 만만치 않다. 78경기에서 6승 33홀드를 수확해 LG 통합우승의 밑거름을 놓았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선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40세7개월20일)도 썼다. 둘의 인연은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인 1998년. 노경은이 있던 성남중으로 김진성이 입학하면서 한솥밥을 먹었다. 노경은은 “지금은 진성이 키(1m86㎝)가 크지만 그때는 정말 작은 체구였다. 매일 멀뚱멀뚱한 표정을 지으면서 안짱다리로 귀엽게 걷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웃었다. 후배의 기억도 또렷했다. 김진성은 “형은 내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서울에서 유명한 투수였다. 공을 잘 던지기로 소문이 나서 형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신기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형은 그 어릴 적에도 자기관리가 정말 철저했다. 매번 경기가 끝나면 후배들에게 무언가를 적어서 메모처럼 나눠줬다. 보강운동 자료였다. 마사지 베드도 없던 시절 혼자 테이블 두 개를 붙여놓고는 누워서 온몸을 풀고, 유연성을 길렀던 선구자였다”고 했다. 둘은 프로에선 서로 엇갈린 길을 걸었다. 노경은은 두산 베어스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활약한 반면, 김진성은 팔꿈치 부상 여파로 오랜 기간 무명의 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12년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더니 금세 필승조로 올라섰다. 이 사이 노경은은 2016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제야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나 싶었던 30대 중반. 둘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2021년 말, 노경은과 김진성은 방출 통보를 받았다. 절체절명의 은퇴 위기. 노경은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말이었다. 나와 구단이 각자 원하는 방향이 서로 달랐다”면서도 “진성이도 마찬가지였겠지만, 그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어떻게든 새 둥지를 찾기 위해 발버둥쳤다”고 했다. 입단 테스트를 보고, 단장들에게 직접 전화하며 살 길을 찾은 노경은과 김진성은 각각 SSG와 LG의 부름을 받았다. 전화위복. 이후 노경은은 마흔 넘은 나이에도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최고령 홀드왕이 됐다. 또, 최근 발표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진성 역시 상대 타자를 요리하는 결정적 포크볼로 야구 인생을 새로 열었다. 김진성은 “힘듦과 고통 뒤에는 성공이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을 견디기가 쉽지 않다. 나 역시 NC에서 방출되고 나서는 지금의 모습을 그리지도 못했다”면서 “지금도 어디에선가 힘들어 할 후배들에게 의지가 되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결국에는 ‘나의 시간이 온다’는 마음으로 기다려달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내년 3월 WBC에서 역대 최고령 국가대표를 꿈꾸는 노경은은 “40대가 되고 나서 새로 느끼고 있다. 오히려 지금 나이가 더 좋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와 같은 40대 아저씨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계속 활약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31. 18:42
[OSEN=한용섭 기자] 10승 선발투수도, 20세이브 마무리투수도 아니다. 프로야구 챔피언 LG 트윈스의 연봉 고과에서 투수 1위는 베테랑 김진성(40)이다. 방출 이적생 성공 사례인 김진성의 연봉은 얼마나 인상될까. 선수가 바라는 ‘다년 계약’이 가능할까. 김진성은 2025시즌 78경기(70⅔이닝)에 등판해 6승 4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홀드 1위에 올랐다. 불펜 필승조로 기복없이 개막전부터 시즌 최종전까지 1군 엔트리에서 꾸준했다. FA로 영입한 장현식(52억원), 김강률(14억원)이 부상으로 부진하면서 팀내 최고령 투수인 김진성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FA 선수를 제외하고, 선발 손주영(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 송승기(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 마무리 유영찬(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63) 등을 제치고 김진성이 투수 고과 1위다. 김진성은 롯데 좌완 정현수(82경기)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경기에 등판했고, 투구 이닝은 NC 전사민(74경기 82⅓이닝), SSG 노경은(77경기 80이닝), SSG 이로운(75경기 77이닝), NC 김진호(76경기 72⅓이닝), 롯데 김강현(67경기 72이닝)에 이어 6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졌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4경기에 등판해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4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9회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4차전만 빼고 다 등판했다. 김진성은 시즌 때 득점권에 주자가 깔린 상황에서 자주 등판했다. 불펜에서 공을 몇 개 던지지 않아도 빨리 몸이 풀리고, 경험이 많아 위기 상황 등판 1순위였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차전 5-7로 추격당한 4회말 2사 만루에서 등판해 노시환을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2021시즌이 끝나고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김진성은 LG에서 새로운 기회를 받았다. 2022년 연봉 1억원, 시즌 후 2년 7억 원 FA 계약을 했다. 2023년과 2024년 연봉 2억 원씩 받았다. 2025년 연봉은 3억3000만 원으로 인상됐다. 2026년 연봉은 4억 원대를 바라본다. 김진성은 12월말 연봉 협상에 들어갔다. 선수측은 구단에 조심스레 ‘다년 계약’을 부탁하고 있다. 방출 처지에서 기회를 준 LG에 ‘저비용 고효율’로 보답했다. LG에서 4년 동안 296경기 20승 11패 6세이브 93홀드를 기록했다. 12홀드-21홀드-27홀드-33홀드로 4년 연속 홀드 숫자는 늘어났다. 4년간 11억3000만원을 받고, 초특급 가성비 활약을 보여준 것. 김진성은 한국시리즈 우승 시상식을 마치고 대전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구단 버스에서 벌써 2026시즌 걱정이 앞섰다. 그는 “내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걱정되더라. 베테랑의 고충인 것 같다. 베테랑은 항상 절벽 위에 서 있다. 무조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잘해야 하니까, 그것에 스트레스가 정말 많다”고 다년 계약을 바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31. 18:41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김태균의 1년 전 발언이 갑자기 야구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본 사회인야구 우승팀이 KBO리그에 참가해서 뛴다면, 5강은 무조건 간다’는 발언이다. 김태균은 1년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김태균 TK52)에 올린 역대 국가대표팀을 주제로 다룬 영상에서 일본 사회인야구를 언급했다. 김태균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 사회인 야구에서 우승하는 팀, 이렇게 말씀드리면 솔직히 우리 KBO리그에서 좀 안 좋아하실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제가 평가하기에는 일본의 사회인 야구 우승 팀이 우리 KBO리그에 합류해서 뛴다면 포스트시즌, 5강 안에는 무조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로 제 생각엔 사회인 야구 팀이 탄탄하다. 우리 야구 팬들이 생각하시는 그런 사회인 야구 리그가 아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이승원씨는 “일본 독립리그 토너먼트 대회를 보러 갔는데, 우리나라 오면 충분히 프로에 들어갈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한 투수는 트리플A까지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선수라고 리포트를 작성해서 올렸다”고 말했다. 일본의 ‘사회인 야구’는 동호인 야구가 아니라 우리의 '실업 야구'다. 중고교 때 야구를 한 선수들이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못 받아 사회인 야구로 진출하거나, 프로가 아닌 안정적인 직장으로 사회인 야구를 선택하는 선수도 있다. 사회인 야구에서 1~2년 뛰다가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는 선수도 제법 나온다. 도요타자동차, ENEOS, 혼다, NTT, JR, 도시바, 히타치 등은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강팀이다. 지역 예선을 거쳐 치르는 도시대항전과 일본선수권이 가장 큰 대회다. 일본은 아시안게임에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대표팀을 뽑는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프로 젊은 선수들 위주로 뽑은 우리 대표팀은 일본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꾸려진 일본 대표팀에 2-0으로 승리했다. 김태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사회인 야구 우승팀이 KBO리그 144경기를 치르는 장기레이스에서 선수층이 견디지 못할 거라는 반대 의견들, 투수력이 좋아 외국인 선수 3명을 기용한다면 가능할거라는 의견으로 분분하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31. 17:41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6년 4년 연속 최하위의 불명예를 피할 수 있을까. 키움은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23년 이형종(4년 총액 20억원), 원종현(4년 총액 25억원)을 영입하며 또 한 번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이정후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58승 3무 83패 승률 .411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후 최원태, 조상우 등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며 리빌딩에 들어간 키움은 2024년(58승 86패 승률 .403)과 2025년(47승 4무 93패 승률 .336) 모두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 기간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팀을 떠났다. 키움은 올해에도 리그 최하위에 머무른다면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게 된다. KBO리그 역사상 4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무른 것은 2001~2004년 롯데가 유일하다. 2015년 신생팀 KT가 1군에 올라오며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이후에는 2015~2017년 KT, 2020~2022년 한화, 그리고 2023~2025년 키움이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올해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비롯해 김재웅, 김성진, 박찬혁 등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돌아온다. 지난해 8월 안우진이 불의의 부상을 당한 것이 아쉽지만 5~6월에 복귀할 계획이다. 안우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돌아오면 마운드는 확실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다만 이번 겨울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1500만 달러(약 217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이 뼈아프다. 이정후, 김혜성에 이어 송성문까지 3년 연속 핵심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구단 역대 6번째 메이저리그 선수를 배출한 것은 기쁜 일이지만 내년 한국에서 시즌을 치러야 하는 팀 입장에서는 큰 전력의 손실이다. 송성문은 지난해 144경기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로 맹활약을 펼쳤다.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은 6.84로 코디 폰세(한화, 8.31), 안현민(KT, 7.22)에 이어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송성문이 샌디에이고로 떠나면서 키움은 순식간에 약 7승 정도가 날아간 것이다. 이 전력 공백은 메우기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키움의 지난해 성적에서 7승이 빠진다면 40승 4무 100패 승률 .286을 기록하게 된다. KBO리그 역사상 시즌 100패를 기록한 팀은 단 한 팀도 없다. KBO리그 역대 최다패를 기록한 팀은 1999년 쌍방울과 2002년 롯데로 97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올해 에이스 안우진의 복귀에 힘입어 가을야구 복귀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안우진이 작년 폰세만큼의 활약을 펼쳐도 송성문의 공백을 감안하면 큰 전력 상승 효과는 보기 어렵다. 오히려 안우진이 풀시즌을 뛰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송성문의 공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구단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키움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안우진을 위시한 마운드 재건과 함께 새로운 주전 3루수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새로운 희망과 우려를 모두 안고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키움이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31. 16:40
[OSEN=이후광 기자] 한때 두산 베어스의 트레이드 복덩이로 불렸던 양석환이 고난의 2025시즌을 되돌아보고 병오년 새해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양석환은 12월 31일 개인 SNS에 “힘들었던 2025년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올 한해는 개인적으로 참 힘든 한해였습니다. 선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많이 부족하고 아쉬웠던 한 해였던 거 같네요”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양석환은 2024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78억 대형 FA 계약을 통해 두산에 잔류했다. 첫 4년 계약의 총액은 최대 65억 원(계약금 20억, 연봉 총 39억, 인센티브 6억)이며, 4년 계약 종료 후 구단과 선수 합의로 발동되는 2년 13억 원 뮤추얼 옵션을 포함했다. 양석환은 계약 첫해 이승엽 전 감독의 신뢰 속 캡틴을 맡아 목표로 내세웠던 잠실구장 30홈런-100타점(34홈런-107타점)을 해냈다. 이에 힘입어 2025년 또한 일찌감치 주전 1루수를 차지했지만, 타격 침체가 장기화되며 72경기 타율 2할4푼8리 65안타 8홈런 31타점 32득점 장타율 .401 출루율 .320의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2021년 두산 이적 후 가장 저조한 기록이었다. 양석환은 잠실이 아닌 이천에서 무려 82일을 보냈다. 설상가상으로 2군 생활 또한 고난의 연속이었다. 조성환 감독대행 부임과 함께 2군행을 통보받은 그는 SSG 랜더스 이건욱의 공에 좌측 갈비뼈 실금을 당하며 일본 이지마 치료원에서 일주일 동안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허리 부상까지 당하며 퓨처스리그 기록 또한 23경기 타율 2할1푼4리 3홈런 10타점 7득점에 머물렀다. 양석환은 “개인적으로 사람은 실패하고 힘듦을 겪으면서 더 성장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올해의 시간들이 앞으로 저를 더 성장시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며 “오랜 시간 2군에 있으면서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고, 힘든 시간 속에 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부족하지만 마무리는 다행히 잘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석환은 이어 “올해 느꼈던 것들을 잊지 않고 팬분들에게 더 사랑받는 선수, 그리고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추운 겨울 무탈하고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라며 따뜻한 봄에 웃으며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해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약속했다. 한편 두산 김원형 신임 감독은 2026시즌 내야진을 구상하며 양석환을 주전 1루수로 낙점한 상태다. 김 감독은 “양석환이 올 시즌 욕도 많이 먹고 부침도 있었다"라며 "그러나 스프링캠프에 가서 젊은 선수들과 경쟁을 하기보다 본인 것을 제대로 하고, 시범경기에서 원래의 모습을 보이면 충분히 내년 시즌 경기 나가는 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베테랑의 부활을 확신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31. 15:22
[OSEN=이선호 기자] 새 영웅은 누구일까. 2026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2026 키워드는 기회와 성장이다. 투수든 타자든 젊은 선수들이 성장을 해야한다. KIA는 주전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된다. 2024 우승과 함께 부여받은 극강, 또는 왕조 건설이라는 단어는 1년만에 완전히 소멸했다. 이제는 약자가 되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선발진의 힘이 우월하지 않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와 아담 올러와 재계약을 했다. 경쟁력을 갖춘 원투펀치이다. 네일은 리그 최고수준의 외인이다. 2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올러는 3점대 ERA이지만 퀄리티스타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외인은 2025시즌 35개의 QS를 합작했다. 새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QS를 해주면 성공이다. 다만 국내파 선발라인업이 약하다. 이닝 소화력이 약하다. 양현종은 작년부터 에이징커브에 진입했다. 퀄리티스타트 능력이 떨어졌다. 30등판에서 11개에 그쳤다. ERA도 5점대를 찍었다. 에이스 계보를 이어야 하는 이의리는 팔꿈치 수술 여파, 김도현도 팔꿈치 미세골절로 인해 관리가 필요하다. 2년차를 맞는 2025 신인 김태형도 이닝 소화에 한계가 있다. 작년 방어율 5.22(8위)에 그친 불펜도 반등이 필요하다. 필승조는 전상현 조상우(미계약) 마무리 정해영의 트리오에 성영탁이 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좌완투수는 이준영 김기훈 최지민, 선발지원까지 가능한 롱맨으로는 황동하 이태양 김건국이 대기한다. 김시훈 한재승 이호민 이도현도 지원군이다. 인원은 충분하지만 막강 불펜이라고 평가받기는 어려워 분발이 따라야 한다. 마운드가 약하면 타선으로 버티면 된다. 2017시즌과 2024시즌 우승 원동력은 상대 마운드를 궤멸시키는 막강 타선이었다. 그러나 타선을 이끌었던 4번타자 최형우와 리드오프 박찬호가 FA 자격을 얻어 이적했다. 박찬호는 595타석, 최형우는 549타석 등 팀내 타석 소화 1~2위였다. 최형우는 20~25홈런 90~100타점이 가능한 해결사였다. 박찬호는 3할에 가까운 타율에 도루능력까지 갖추었다. 가장 안정적인 풀타임 주전 2명을 잃었다. 현실적으로 두 타자의 빈자리를 100% 메우기 어렵다. 확실한 3할 타율과 20홈런 타자가 없다. 그래서 부상에 시달리는 나성범과 김선빈의 풀타임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정교한 타격과 장타툴까지 기대를 받는 새 외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 2025 히트상품 오선우도 기대를 받는다. 2024 리그를 폭격했던 김도영의 부활이 최대의 변수이다. 건강한 몸으로 풀타임을 뛴다면 엄청난 힘이지만 세 차례의 햄스트링 부상 그림자가 걷히지 않고 있다. 수비력도 하위권이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이적으로 내야 수비력이 크게 떨어졌다. 1루수 오선우도 수비력 보완이 필요하고 2루수 김선빈도 수비력이 예전만 못하다. 유격수 대안으로 뽑은 호주 국가대표 제리미 데일은 장기레이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우익수 나성범도 수비범위가 좁아졌고 외인 카스트로도 수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김호령을 제외하고 외야수비력도 크게 우위에 있지 않다. 결국 마운드와 수비력을 앞세운 지키는 야구도 공격야구도 쉽지 않아보인다. 그래서 새로운 기회를 잡아 도약하는 젊은 영웅들이 출현해야 한다. 이적한 최형우의 지명타자 빈자리를 이용하면 여러 명의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얻는다. 내야수 김규성 변우혁 박민 윤도현 정현창, 외야수 박정우 박재현 신인 김민규 등의 출전횟수가 늘어난다. 윤도현이 풀타임에 가까운 활약상이 필요하다. 2군 유망주들고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마운드에서도 활력을 불어넣을 젊은 얼굴이 절실하다. 선발과 롱맨으로 나서는 황동하와 10라운드 기적을 일으킨 성영탁의 눈부신 진화는 이어져야 한다. 작년 막판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우완 이도현의 성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025 신인 김태형과 이호민, 신인 김현수 등 유망주들의 대약진도 변수로 꼽힌다. 그래서 새해 KIA 키워드는 기회와 성장이자 리빌딩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12.31. 14:20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 이 정도로 진심인 선수는 없다. 프로야구 롯데의 투수진 최고참으로서 버팀목 역할을 했던 김상수(38)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은 언제 나올까. 2025년의 마지막 날까지 FA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는 총 5명. 투수 조상우 김범수 김상수, 포수 장성우, 외야수 손아섭 등이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대부분 시장에서는 차가운 시선을 받았다. 사인 앤 트레이드라는 방법이 있지만 원 소속팀이 동의를 해야 이뤄지는 부분이다. 그래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김상수는 롯데와 계약이 유력하다. FA를 신청했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였고 구단도 이를 존중했다. B등급 FA로 타 구단 이적시 25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과 직전연도 연봉의 100%의 보상금, 혹은 직전연도 연봉의 200%를 보상금을 내줘야 한다. 2021시즌이 끝나고 키움 소속으로 처음 FA 자격을 얻었지만 2+1년 총액 15억5000만원에 계약한 뒤 사인 앤 트레이드로 SK(현 SS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2년 계약이 끝난 2022시즌이 끝나고 방출됐고 롯데에 새둥지를 틀고 커리어를 이어갔다.2023시즌이 끝나고 2년 6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던 김상수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B등급으로 책정됐다.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싶었지만 38세 시즌을 앞둔 불펜 투수에게 보상선수와 보상금을 지불하고 데려갈 팀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김상수는 롯데에는 꼭 필요한 투수다. 2023년부터 3시즌 동안 롯데에서 186경기 162⅓이닝 12승 7패 38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32의 성적을 기록했다. 방출생 선수지만 베테랑으로서 자연스럽게 롯데에 녹아들었고 버팀목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서도 마당쇠 역할을 하면서 롯데 불펜을 지탱했다. 회춘이라고 해도 무방했다. 하지만 FA를 앞둔 2025년 45경기 36⅔이닝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6.38에 그쳤다. 지난해 7월 10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사직 두산전에서 왼쪽 무릎 뒤 힘줄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고 정규시즌 종료 직전에서야 1군에 복귀했다. 7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방출생으로 롯데에 합류한 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롯데에 진심이었다. 방출된 이후 롯데를 제외하고도 많은 팀들이 김상수를 원했지만, 김상수가 롯데를 택했다. 이후 투수조 최고참으로서 강팀의 문화를 이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젊은 투수들의 멘토 역할도 톡톡히 했다. 이미 한국 최초 40홀드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는 김상수지만 아직 우승 반지는 없다. 그는 2025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우승을 했을 때의 기분을 한 번 느껴보고 싶다. 부산에서도 우승을 하고 카퍼레이드 한 번은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야구를 그만 뒀을 때 평생 좋은 기억 하나는 갖고 싶다”라고 간절함을 표현한 바 있다. 개인적으로도 “850경기 출장, 200홀드 등 오래 선수 생활을 해야 할 수 있는 기록들을 깨보고 싶다”라면서 “그리고 오래 선수생활을 하면서 커리어가 끝날 때 쯤에는 제발 롯데가 강해져 있고 롯데 투수들이 강해져서 그 투수들이 날 밀어내서 내가 그 투수들을 가르칠 수 있는 지도자가 되면 정말 최고일 것 같다”라고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줄 수 있는 구단을 찾았다. 롯데가 그 가치를 인정해줄 수 있는 팀이다. 롯데는 김상수가 필요하고 함께 해야 할 일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 병오년 새해, 김상수는 영원한 롯데맨으로 남는 계약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31. 9:40
[OSEN=이후광 기자] 당차게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두산 베어스를 떠났건만 미아 상태에서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홍건희는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새 둥지를 찾을 수 있을까. 지난 2023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홍건희는 2024년 1월 원소속팀 두산과 2+2년 최대 24억5000만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총액 21억 원, 인센티브 5000만 원) 조건에 계약했다. 계약 조건이 다소 독특했다. 계약 첫 2년 동안 최대 9억5000만 원(인센티브 포함)을 수령하며, 2년 뒤 두산 잔류를 택하면 2년 15억 원 연장 계약이 자동적으로 이뤄지고, 반대의 경우 자유 신분으로 다시 시장에 나오는 조건에 사인했는데 2년이 지나 전격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홍건희는 지난 11월 17일 2년 15억 원을 포기하고 자유계약 신분을 택했다. 화순고를 나와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 2라운드 9순위 지명된 홍건희는 2020년 6월 류지혁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해 인생을 바꿨다. KIA에서 강속구를 보유하고도 제구 난조로 인해 방황을 거듭했던 그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제구가 되는 강속구를 힘차게 뿌리며 리그 정상급 뒷문 요원으로 거듭났다. 2011년 데뷔 후 트레이드 전까지 약 10년 동안 347이닝을 담당한 홍건희는 두산 이적 후 올해까지 6시즌 만에 330이닝을 달성했다. 2020시즌 68⅔이닝을 시작으로 2021년 74⅓이닝, 2022년 62이닝, 2023년 61⅔이닝, 2024년 59⅓이닝, 2025년 16이닝을 소화하며 두산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이 기간 18승 53세이브 50홀드를 수확했다. 문제는 2025시즌 성적이었다. 올해 16이닝에서 알 수 있듯 부상과 부진에 신음하며 2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6.19를 남기는 데 그쳤다. 개막 직전 우측 팔꿈치 내측 인대가 손상되는 악재가 발생, 70일이 넘도록 재활 및 회복에 전념했다. 우여곡절 끝 6월 7일 1군 무대로 돌아왔으나 잦은 기복을 보여 다시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고, 후반기 1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홍건희는 2+2년 계약의 2년을 마치고 옵트아웃 발동과 관련해 장고를 거듭했다. 올해 기록을 감안했을 때 두산 잔류가 유력해보였으나 2년 15억 원보다 더 나은 계약이 가능할 것이란 계산 아래 두산을 떠나기로 했다. 홍건희가 옵트아웃을 선언한지도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난 상황. 그런데 현실은 녹록치 않다. FA 시장에서 소위 말하는 대어급들이 모두 새 둥지를 찾은 상황에서 홍건희의 계약은 감감무소식이다. 옵트아웃 선언 당시만 해도 믿을 구석이 있어 보였으나 의외로 계약이 장기전 양상을 띠고 있다. 특정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2025년 내 계약은 실패로 돌아갔다.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과 옵트아웃 선언이 겹치며 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대 20만 달러(약 2억9000만 원)라는 합리적 금액으로 아시아 자원을 영입할 수 있게 되면서 15억 원 이상을 바라는 홍건희의 계약이 뒷전으로 밀린 모습이다. 실제로 10개 구단 가운데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투수를 선택, 선발 또는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두산만 해도 홍건희가 더 이상 아쉽지 않게 됐다. 2차 드래프트에서 양도금 3억 원을 들여 베어스 왕조의 주역 이용찬을 복귀시켰고, 아시아쿼터에 총액 20만 달러를 들여 일본프로야구 출신 타무라 이치로를 영입했다. 두산 구단은 “홍건희가 떠나면서 투수진 중심을 잡을 자원이 필요해 이용찬을 영입했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자유의 몸' 홍건희는 원소속팀 두산을 제외한 9개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비FA 자유계약선수라 보상선수도, 보상금도 필요 없다. 여전히 불펜의 매력적인 카드로 평가받는 홍건희는 2년 15억 원 그 이상의 계약을 통해 옵트아웃 발동을 신의 한 수로 만들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31. 8:32
[OSEN=한용섭 기자] 과연 통산 최다안타왕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2026년 새해가 밝았다. 프로야구 FA 시장에는 손아섭을 비롯해 조상우, 김범수, 장성우, 김상수가 아직 미계약 상태다. 손아섭은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가 FA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 원 계약으로 영입하면서 손아섭의 포지션이 중복된다. 강백호와 손아섭 모두 외야(우익수) 수비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가 주포지션이다. 또 한화는 외국인 타자 페라자를 영입했는데, 페라자는 우익수다. 한화는 손아섭에게 큰 돈을 쓸 의지가 없어 보이고, 손아섭은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하다. 내년 시즌 한화에서 손아섭의 입지는 주전이 아닌 주전급 백업일 것이다. 선발 출장 보다는 대타나 교체 출장이 더 많을 것이다. 손아섭은 C등급 FA다. 한화가 아닌 다른 구단이 손아섭과 계약을 하면, 한화에 보상금으로 연봉 150%(7억50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 지금까지 타 구단에서 적극적인 영입 제안도 없다. 사인&트레이드 가능성도 없을까. 한화는 지난 7월말 트레이드 마감 직전에 우승을 향한 전력 보강으로 NC 다이노스에서 손아섭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NC는 손아섭을 한화로 보내는 대신 3억원과 2026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NC는 7월말까지 손아섭에게 지급한 연봉 3억원을 회수한 것. 손아섭은 2025년 연봉이 5억원이었다. 7월말까지 NC에서 3억원을 받고, 8월부터 한화에서 2억원을 받았다. 만약 FA가 된 손아섭에게 다른 구단이 관심있다면, 보상금(7억5000만 원) 보다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드래프트 지명권을 더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2169경기 타율 3할1푼9리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232도루 OPS .842를 기록하고 있다.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에 올라있다. 누적 기록은 뛰어나지만 최근 2년 성적은 하락세다. 손아섭은 한화 이적 후 3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OPS .689에 그쳤다. NC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하다가 트레이드 이후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시즌 전체 성적은 111경기 타율 2할8푼8리(372타수 107안타) 1홈런 50타점 39득점 OPS .723이다. 2024년 성적은 타율 2할8푼5리 7홈런 50타점 45득점 OPS .710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2할8푼대 타율로 하락세를 보이자, 타 구단에서도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31. 8:10
[OSEN=삼산체(인천), 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프로배구 진에어 2025~26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진행됐다. 흥국생명은 9승 9패 승점 29점으로 3위를, 현대건설은 12승 6패 승점 36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세트 종료 후 흥국생명 최석화 치어리더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5.12.31 / [email protected] 박준형([email protected])
2025.12.31. 5:14
[OSEN=조형래 기자] ‘병오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23)은 배수의 진을 치고 ‘아픈 손가락’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김진욱. 이제 2026년이면 6년차 시즌에 접어든다. 하지만 앞서 5시즌 동안 김진욱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야심차게 시작했던 2025년이었다. 2024년에 보여준 기대감이 너무 컸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해 선발 수업을 착실하게 받았도 시즌 중반, 선발진이 무너진 상황에서 구세주가 됐다. 19경기(18선발) 84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5.31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2025년은 2군이 아닌 4선발이었다. 개막 이후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17이닝 9자책점)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무너졌다. 지난해 보여준 기대감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선발 자리를 잃었고 중간 계투로 한 번씩 1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희망이 살아나지 않았다. 올 시즌 1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10.00(27이닝 30자책점)의 성적에 그쳤다. 2군에서 묵묵히 공을 던졌지만 19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6.66(75⅔이닝 56자책점)의 성적에 그쳤다. 기대치가 한껏 올라갔던 상황에서 추락했다. 모두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김진욱 스스로가 가장 실망스러울 터. 그래도 김진욱은 울산-KBO FALL LEAGUE(폴리그)는 물론, 대만 윈터리그까지 참가하면서 쉬지 않고 공을 던졌다. 폴리그에서 3경기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4.20(15이닝 7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32개의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은 2개 뿐으로 적극적으로 존을 공략했다. 결과보다 과정에서 의미를 찾았다. 롯데와 상무 연합팀으로 참가한 대만 윈터리그에서는 3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7.50(12이닝 10자책점)의 성적에 그쳤다. 두 대회 모두 성적이 나빴다. ‘아픈 손가락’ 중 하나였던 우완 파이어볼러 윤성빈은 올해 스텝업에 성공했고 반등했다. 1군 필승조급 자원으로 거듭났다. 이제는 김진욱이 바통을 이어받아야 할 때다. 지난해 윤성빈이 바이오메카닉 등 여러 훈련과 심리적 안정을 통해서 반등에 성공했듯이, 김진욱도 이 과정을 거친다면 다시금 특급 좌완의 면모를 보여주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김진욱에게는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라는 목표도 있다. 2024시즌이 끝나고 상무에 입대해 병역을 해결하려고 했지만 입대를 포기한 바 있다. 2026년 김진욱이 배수의 진을 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약 2026년 모두가 인정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병역을 더는 미루기 힘든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다. 2002년생으로 경오년, 백마의 해에 태어난 김진욱이다. 2026년은 병오년으로 붉은 말의 해다. 김진욱은 202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31. 2:40
[OSEN=이후광 기자] 전직 메이저리거의 위엄인가. 황재균(38)의 은퇴가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미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식을 다루는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최근 “KBO리그의 오랜 스타이자 전 샌프란시스카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이 프로야구 은퇴를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원소속팀 KT 위즈와 잔류 협상을 진행하다가 돌연 은퇴를 선언한 황재균. 매체는 “황재균이 약 20년에 가까운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황재균은 1년 더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현역 은퇴를 선택했다”라고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먼저 황재균의 국내 커리어를 되돌아봤다. 매체는 “황재균의 프로 커리어는 2007년 19세 나이로 현대 유니콘스에서 시작했다. 이후 히어로즈로 이적했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7시즌을 보내며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2016년은 황재균 최고의 해로, 559타석 OPS .964 27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은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는데 2017년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합류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플릿 계약으로 시작해 메이저리그 데뷔전 홈런까지 이르는 여정도 상세히 소개됐다. 매체는 “당시 자이언츠 스프링캠프는 매우 경쟁적이었다. 여러 빅리그 내야수들이 캠프에 초청됐는데 2007년 내셔널리그 MVP 지미 롤린스를 비롯해 고든 베컴도 있었다. 황재균은 좌익수 테스트까지 봤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던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올린 뒤 시즌 중반 빅리그로 콜업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재균은 빅리그 첫 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콜로라도 로키스전 5-3 승리에 기여했다. 이 홈런은 지금까지도 로키스에서 뛰고 있는 카일 프리랜드 상대로 기록한 것이었다”라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치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지만, 그 홈런이 빅리그 커리어 유일한 홈런으로 남은 사례는 더욱 드물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끝으로 “황재균의 길고 성공적이었던 커리어를 축하하며, 앞으로의 인생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라고 황재균의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경기고를 나와 2006년 현대 2차 3라운드 24순위로 뽑힌 황재균은 히어로즈, 롯데를 거쳐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고, 2018시즌을 앞두고 KT로 향해 4년 88억 원, 4년 60억 원 두 차례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골든글러브 수상에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 2018년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새겼으며, 2021년 KT 주장을 맡아 우승반지를 거머쥐며 우승캡틴 타이틀을 새겼다. 철인이라는 별명답게 통산 기록도 위대하다. 2007년 1군 데뷔 후 올해까지 통산 220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5리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 235도루를 해냈다. 통산 경기수, 안타 7위, 득점 10위, 타점 15위에 이름을 새겼고, 올 시즌 KBO 역대 7번째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비록 38살에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했으나 그의 20년 커리어는 찬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31. 1:42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보류권 해제 요청을 했던 ‘사직예수’ 애런 윌커슨이 KBO행을 기다리지 않고 대만프로야구로 향한다.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는 30일, 애런 윌커슨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푸방 구단은 “윌커슨은 일본프로야구, KBO 등 다양한 리그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베테랑 투수로, 아시아 투구 스타일에 정통하다”고 설명했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3번째 아시아 무대 도전에 나섰다. 이어 “투구 스타일이 안정적인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을 특징으로 한다. 최근 몇년 간 여러 리그에서 기복 없는 투구와 뛰어난 제구력을 입증해 왔다. 특히 아시아 야구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는 베테랑이다”면서 “윌커슨이 팀에 합류해 기존 투수진과 함께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축을 담당하면서 팀에 더 많은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윌커슨은 2023년 후반기, 댄 스트레일리의 완전 교체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롯데에서 성공적인 KBO리그 커리어를 쌓아갔다. 2023년 13경기 79⅔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의 성적을 기록했고 2024년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2024년에도 윌커슨은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32경기 196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4의 성적을 기록했다.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이닝이터 역할을 했다. 최다이닝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급 에이스라고 표현하기는 힘들었지만, 2선발 역할은 충분히 해냈다고 볼 수 있었다. KBO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라고 평가해도 무방했다. 하지만 롯데는 윌커슨에 만족하지 않고 교체를 단행했다. 36세라는 나이와 뜬공 비중의 상승, 구장 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해 윌커슨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윌커슨은 올해 트리플A에서만 활약했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18경기 95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4.17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옵트아웃으로 아시아 무대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후 11경기 57⅔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트리플A 최종 성적은 29경기 152⅔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3.89. 시즌이 끝나고 윌커슨 측은 롯데 구단에 보류권 해제를 요청했다. 2025년 재계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롯데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보류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1년 만에 보류권을 풀었다. 지난 4일 윌커슨의 보류권을 해제하면서 롯데는 “선수 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KBO리그 복귀의 문이 열렸지만 이미 KBO리그 구단들은 윌커슨 이상의 구위를 갖춘 선수들을 노리고 있었고, 외국인 투수 라인업을 확정짓는 과정이었다.일단 윌커슨은 대만으로 향하지만 향후 KBO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기존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가 필요할 경우 윌커슨을 부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거에는 대만이 KBO리그 진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때도 있었다. 물론 최근 대만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들의 중도 이탈을 막기 위해 1년 풀개런티 계약을 맺는 경우가 대다수다.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건 사실이다. 계약 조건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연 윌커슨을 올해 KBO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30. 19:40
[OSEN=이후광 기자] 2025시즌 두산 베어스 화수분야구 부활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한 오명진이 내년 주전 2루수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지난 30일 공식 채널에 ‘다시 시작된 베어스의 화수분 야구’라는 제목의 결산 다큐멘터리 영상을 업로드했다. 두산은 오명진을 영상의 썸네일로 장식했고, 오명진의 데뷔 첫 만루홈런 순간을 조명하며 “오명진의 홈런은 두산의 화수분야구가 다시 시작됐음을 알렸다”라고 한줄평을 남겼다. 오명진은 “운이 좋아서 먼저 기회를 받았다. 2군에서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1군만을 보면서 훈련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100% 만족하진 못하지만, 한 단계 스텝업 할 수 있었다”라고 활약 비결을 밝혔다. 오명진은 2025시즌 두산 내야가 발굴한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세광고를 나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6라운드 59순위 지명된 그는 오랜 2군 생활을 거쳐 올해 107경기 타율 2할6푼3리 87안타 4홈런 41타점 38득점 OPS .687로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1군 9경기 무안타가 전부였던 무명선수의 대반전이었다. 오명진이 이름을 알린 경기는 4월 2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0-0이던 4회말 1사 만루에서 등장한 오명진은 롯데 좌완 송재영의 초구 몸쪽 낮은 슬라이더(129km)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랜 무명생활 끝 데뷔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순간이었다. 오명진의 데뷔 첫 홈런 만루홈런은 KBO리그 역대 19번째 기록. 두산에서는 송원국(2001년 6월 23일 잠실 SK 와이번스전), 최주환(2012년 6월 1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은 역대 3호 사례였다. 오명진은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1볼넷 2득점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13-4 대승을 이끌었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알을 깨고 나온 오명진의 내년 목표는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는 것이다. 강승호, 박준순 등 경쟁자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지만, 오명진은 “당연히 주전을 차지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새로운 감독님, 코치님들이 오신 만큼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올해 가을야구 하는 팀들을 보니까 정말 재미있게 하더라. 부러움을 느꼈다.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해서 내년에 나도 저기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오명진은 올해 활약에 힘입어 2025시즌 구단 유니폼 판매 순위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오명진은 "감사하게도 팬들이 올해 유니폼을 많이 사주셔서 정산이 기대된다. 내년에 야구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30. 16:42
[OSEN=이선호 기자] 천혜의 캠프지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까. KIA 타이거즈는 새로운 곳에서 2026 스프링캠프를 펼친다. 일본 규슈 남단 가고시마현의 섬 아마미시이다. 가고시마와 오키나와현의 가운데 위치해있다. 일본에서는 휴양지로 알려졌다. 인구가 약 5만 명이 거주해 작은 섬은 아니다. 천혜의 자연과 풍광이 뛰어나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KIA는 주로 1차 챔프는 미국에서 치러왔는데 궁합이 맞지 않았다. 현지 이동중 항공사고를 겪을 뻔했고 갈때마다 날씨도 추웠다. 장거리 비행과 시차 문제까지 겪다보니 선수들은 미국 보다는 일본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작년 호주 캔버라에서 훈련했으나 시설이 여의치 않아 불편을 겪었다. 구단은 일본지역을 샅샅이 뒤져 올해까지 요코하마 2군이 캠프로 활용한 아마미시 나제운동종합공원을 확보했다. 숙소도 훌륭하고 메인구장과 보조구장, 실내훈련장과 불펜투구장, 육상트랙까지 완비되어 있어 훈련에는 차질이 없다. KIA는 이곳에서 약 한 달간 1차 캠프를 갖는다. 대신 가는 길이 고행이다.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섬이다보니 아마미까지 가는 직항노선이 없다. 후쿠오카 또는 가고시마를 거쳐 갈 수 있지만 선수단과 짐을 모두 소화할 비행기 크기가 아니다. 그래서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하는 큰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일단 선수단은 1월22일 저녁(7시35분발)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하네다 공항에 내린다. 도쿄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하네다발 아마미시 도착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김포에서 도쿄까지는 약 2시간 30분, 도쿄에서 아마미까지도 비슷한 시간이 걸린다. 어쩔 수 없이 1박2일 먼길을 돌아가는 것이다. 아마미에서 2월21일까지 1차 캠프를 갖는다. 투수와 야수들 모두 강도높은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복잡한 1차 캠프 이동이지만 훈련 여견만 좋다면 계속 이용할 수도 있다. 선수들은 아마미에서 실전용 몸을 만들고 22일 오키나와 2차 캠프지 킨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이동해 대외 연습경기를 갖는다. 무엇보다 스프링캠프에서 알찬 훈련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날씨가 좋아야 한다. KIA는 2024시즌 호주 캔버라에서 따뜻한 기온에서 1차 캠프를 펼쳤고 2차 오키나와에서 실전경기를 가졌다. KBO리그를 폭격한 김도영의 등장과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LA 어바인에서 1차 캠프를 펼쳤지만 ��은 날씨로 고생했다. KIA가 새로운 캠프 아마미에서 힘찬 첫걸음과 함께 8위의 수모를 씻어낼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12.30. 15:40
소프트뱅크 방출→요미우리 연습생, 30세 반도 유고 이야기 [OSEN=백종인 객원기자] 세밑이다. SNS가 바쁘다. 송년, 신년 인사하느라 열일 중이다. 그중 하나가 유독 뜨겁다. 결혼 소식을 알린 탓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반도 유고다. 며칠 전이 서른 번째 생일(12월 27일)이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축 메시지를 띄웠다. “사적인 일이지만 이 자리를 빌려 결혼했다는 사실을 보고 드립니다.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본은 조금 다르다. 사생활이 비교적 존중된다. 특히 배우자가 일반인일 경우는 더 그렇다. 본인이 알릴 때까지 결혼 사실은 비공개가 관례다. 그러니까 대부분은 사후 보고의 형태다. 우리처럼 ‘언제 식을 올릴 계획이다’ 같은 예고제(?)가 아니다. 예식과 법적인 절차를 모두 마친 이후에 이뤄진다. 몇 개월, 혹은 몇 년이 지나서야 입을 열 때도 많다. 이름이나 사진에도 예민하다. 요미우리와 양키스에서 뛴 대스타 마쓰이 히데키가 대표적이다. 혼인 신고를 마친 것은 2008년이다. 상대는 25살의 일반 회사원이라고 알려졌다. 그 후로 17년이 지났다. 현재까지 이름은 물론, 얼굴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반도 유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배우자에 대해서는 일체 알려진 게 없다. 아마도 아나운서나 아이돌 출신은 아닌 것 같다. 야구선수와 가장 많이 결혼하는 직군이다. 그렇다고 (미안하지만, 사생활을 걱정할 만큼) 대단한 투수도 아니다. 1군 경력이 짧다. 4시즌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불펜 요원으로 뛰었다. 선발 등판은 19번뿐이다. 그럼에도 팬들의 관심은 비상하다. 이유는 딱 하나다. 잘 생긴 외모 덕분이다. NPB를 대표하는 꽃미남 투수로 유명하다.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달군다. “아이돌급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반도 선수였는데, 그동안 감쪽같이 숨기고 있었구나. 아무튼 축하하고, 야구도 더욱 잘 되길 바란다.” “그를 추앙했던 모든 여성 팬들에게는 비보일 것이다. 그러나 축복하고, 두 사람이 행복하기를 빌겠다.” “실제로 본 적이 있다. 깜짝 놀랄 만큼 잘 생겼다. 아내 되시는 분은 좋겠다. 오래오래 행복하시라.” “잘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부부가 함께 열심히 준비해서, 야구장에서도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그동안 어려운 일이 많았는데, 결혼을 계기로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한다. 행복해라.” 등등의 댓글이 달린다. 따뜻한 축복이 많다. 이유가 있다. 이번 오프 시즌에 겪은 일 때문이다. 원 소속팀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다. 사회인 팀을 거쳐 드래프트 4순위로 지명돼 입단했다(2019년). 1년 뒤 데뷔가 이뤄졌다. 1군 첫 승도 올렸다. 이후 4년 간은 괜찮았다. 모두 114경기에 등판해 10승 11패를 올렸다. 홀드 22개에 세이브도 1개가 기록됐다. 통산 평균자책점(ERA)이 2.91,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19로 나쁘지 않다. 우완 정통파 스타일이다. 직구 최고는 154km까지 나온다. 여기에 슬라이더, 커터, 커브, 투심 등을 갖췄다. 그러나 2024년부터 힘든 시기를 보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1군에서 멀어졌다. 이후 2군에서만 2년을 보냈다. 나름대로 선발로 전환하는 과정을 밟았다. 어느 정도 성과도 얻었다. 올해 웨스턴리그(2군)에서 9승 2패, ERA 2.48을 기록했다. 승률과 ERA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그런데도 1군 승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시즌 종료 후에는 충격적인 발표가 나왔다. ‘전력 외 통고(力 外 通告)’라는 방출 조치였다. 30세 시즌이 된다는 점과 고질적인 허리 부상, 평범한 체격 조건(182cm, 78kg)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 무렵 KBO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아시아 쿼터로 뽑을만한 투수다. 그런 평판이 있었던 탓이다. 하지만 행선지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였다. 육성선수(연습생) 계약을 맺고, 다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내년 연봉은 1300만 엔(약 1억 2000만 원, 추정액)이다. 소프트뱅크 시절에 비하면 상당히 깎였다. 많을 때는 4000만 엔(2023년), 올해는 3200만 엔을 받았다. 등번호도 조금 이상하다. ‘050’이라는 숫자가 그의 몫이다. 그래도 그게 어딘가. 다시 꿈을 꿀 수 있다. 힘이 될 가족도 생겼다. 아직은 길이 멀다. 우선 정식 선수가 돼야 한다. 그리고 치열한 엔트리 경쟁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번호(50번, 소프트뱅크 시절)를 되찾는다. 그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 [email protected] 백종인([email protected])
2025.12.30. 13:20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조상우(31)의 FA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조상우는 201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KBO리그 통산 415경기(479⅓이닝) 39승 31패 82홀드 89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커리어 초반 시속 150km 후반대 강속구를 뿌렸던 조상우는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이 기대되는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부상과 징계 등으로 잠시 주춤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꾸준히 리그 정상급 불펜투스로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1년 개최된 도쿄 올림픽에서 대표팀이 동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커리어에 큰 위기를 맞이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얻지 못한 조상우는 2021시즌 종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2024시즌 팀에 복귀한 조상우는 이전의 강속구를 다시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여전한 구위와 제구력을 앞세워 44경기(39⅔이닝) 1패 9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8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키움은 FA를 1년 앞둔 조상우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10억원을 받고 KIA로 트레이드 했다.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왕조 건설을 원했던 KIA는 핵심 불펜투수인 장현식이 LG로 이적했지만 대신 영입한 조상우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조상우는 이적 후 72경기(60이닝) 6승 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좀처럼 안정적으로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고 기복이 있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시즌 종료 후 A등급 FA 자격을 얻은 조상우는 FA 재수 대신 시장의 평가를 받는 것을 선택했다. 많은 구단의 관심을 모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시장의 평가는 냉랭했다. 2025년이 거의 다 지나갔지만 A등급 FA 보상을 감수하고 불펜투수를 영입하려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사실상 KIA와의 재계약이 유력해진 상황이지만 재계약 협상도 쉽지는 않다. KIA는 이번 겨울 절대 오버페이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구단이 정한 선을 넘어선다면 선수들이 타팀으로 이적하는 것도 감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찬호(두산, 4년 총액 80억원), 최형우(삼성, 2년 총액 26억원), 한승택(KT, 4년 총액 10억원)이 팀을 떠났다. KIA가 확실한 선을 정했지만 조상우가 원하는 규모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우 입장에서도 이번 겨울 이영하(두산, 4년 총액 52억원)가 불펜투수임에도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만큼 눈높이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구단과 선수의 금액 차이가 크고 구단은 이미 종무식을 하고 올해 업무를 마무리한 만큼 연내 협상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해가 넘어가고 다시 협상이 재개됐을 때 양 측의 의견차를 좁히는 것이 관건이다. 리그 최고의 불펜투수로 군림했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조상우가 KIA에 잔류할지 아니면 깜짝 이적이 성사될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30. 8:40
[OSEN=한용섭 기자] “1월에 답을 주기로 했다” 프로야구 FA 시장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몇몇 팀은 다년 계약이 화두다. 우승팀 LG 트윈스는 홍창기(32)와 박동원(35)의 다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2026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홍창기와 박동원을 미리 붙잡기를 원한다. 차명석 LG 단장은 “선수측에서 1월에 답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LG는 최근 3년 동안 2번이나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대 유일한 한국시리즈 2회 우승팀이다.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2차례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이 3년 재계약을 했고, 이제 LG 왕조를 꿈꾸고 있다. 리그 최고의 톱타자 홍창기와 우승 포수 박동원은 선수단 코어 중의 코어다. 홍창기는 올해 무릎 부상으로 51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2할8푼7리 1홈런 16타점 출루율 .399, OPS .727을 기록했다. 출루머신 홍창기는 2021~2024년 동안 3차례나 출루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2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통산 타율이 3할1푼1리, 통산 출루율은 .428로 훌륭한 수치를 기록 중이다. 홍창기-신민재의 테이블세터는 상대 투수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공격 조합이다. 박동원은 2023년 LG와 FA 계약을 맺고 ‘우승 청부사’가 됐다. 투수들을 리드하는 든든한 안방 마님이자, 큰 경기에서 장타력을 뽐내는 해결사다. LG 유니폼을 입고 뛴 2차례 한국시리즈에서 박동원은 10경기 4홈런 10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3년에는 2차전 8회 역전 결승 홈런, 3회 역전 홈런을 때렸고, 2025년에는 2차전 류현진 상대로 2타점 2루타와 투런 홈런, 4차전 9회 김서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하위 타선의 중심타자다. 2번째 포수가 경험이 적고 아직 성장 중이라 박동원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LG 왕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톱타자와 주전 포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FA 시장에서 어느 팀이 공격적인 투자를 할 지 모르고, 경쟁 균형세(샐러리캡)로 인해 LG는 경쟁에서 불리하다. 그래서 FA가 되기 전에 다년 계약으로 붙잡는 것이 유리하다. 차명석 단장은 홍창기와 박동원에 대해 “다년 계약으로 붙잡고 싶다. 두 선수에게 다년 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두 선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1월에는 답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수측이 다년 계약 의사가 있다고 하면,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동원은 4년 65억 원 FA 계약의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다. 두 번째 FA는 37~40세 시즌이 된다. 강민호, 양의지를 잇는 국가대표 포수로 올라선 박동원은 30대 후반에도 에이징 커브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몸값은 올라갈 것이다. 홍창기는 2026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게 되면 34~37세 시즌을 바라보게 된다. 다년 계약으로 일찌감치 안정적인 상황을 만들지, FA 시장에서 몸값 경쟁에 도전할지 두 선수의 결정이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30. 8:14
[OSEN=손찬익 기자] 김범수의 FA 계약 소식이 여전히 들리지 않는다. 문제는 실력 때문이 아니라, 구조적 평가 기준과 왜곡된 여론이라는 점에서 더 안타깝다. 1995년생 좌완 김범수는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15년 한화 이글스 1차 지명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올 시즌까지 1군 통산 481경기에서 27승 47패 5세이브 72홀드,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27홀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고 2023년에도 18홀드를 올리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7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가을 야구에서도 7경기 3⅓이닝 무실점. 젊은 좌완 불펜이라는 희소가치만 놓고 보면 FA 시장에서 주목받을 요소가 충분하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김범수는 B등급 FA로 분류돼 타 구단이 영입 시 25인 보호선수 외 보상 선수+연봉 100%를 한화에 줘야 한다. 부담이 큰 규정 탓에 시장 평가도 기대만큼 높지 않은 분위기. 김범수의 친동생으로 잘 알려진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은 김범수의 FA 계약과 관련해 “FA 관련 이야기는 나누지 않는다. 형은 ‘잘 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만 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일부에선 계투진 보강이 필요한 삼성이 김범수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이에 김무신은 “초·중·고 모두 같은 학교였지만 (4살 차이라서) 함께 뛴 적은 없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오해도 겹쳤다는 것. 최근 김범수는 한화 레전드 출신 김태균이 운영하는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저는 K-9 자주포 한 대면 된다. 한 대에 80억이라더라”며 농담을 던졌다. 모기업 한화가 세계적인 방산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농담으로 웃음을 만들려 했지만 '80억'이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김무신은 “예능 형식의 콘텐츠였는데 사람들은 다르게 받아들이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30일 현재 FA 미계약 선수는 5명. 김무신은 “아직 남아 있는 선수들도 있다.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올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30.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