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향한 일본의 첫 여정이 파괴적이었다. 대만을 5회 콜드게임으로 몰아붙이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일본은 대회 첫 승을 거뒀고 대만은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곤도 겐스케(우익수) 스즈키 세이야(중견수) 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 오카모토 가즈마(3루수) 무라카미 무네타카(1루수) 마키 슈고(2루수) 겐다 소스케(유격수) 와카츠키 겐야(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호주에 충격의 1패를 당한 대만은 정쭝저(2루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중견수) 린안거(우익수) 장위청(3루수) 기리길라우 쿵쿠안(지명타자) 우녠팅(1루수) 장쿤위(유격수) 라일 린(포수) 천천웨이(좌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정하오춘이 나섰다. 일본은 선두타자 오타니가 초구에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잡았다. 곤도 겐스케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스즈키 세이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요시다 마사타카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오카모토 가즈마가 쩡하오춘의 155km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2회초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볼넷과 마키 슈고의 좌전안타, 겐다 소스케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와카츠키 겐야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오타니가 버티고 있었다. 오타니는 1사 만루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대만 선발 정하오춘의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담당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순식간에 도쿄돔이 열광에 휩싸였다. 일본은 대만을 계속 코너로 몰아붙였다. 곤도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스즈키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요시다 마사타카가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뽑아내면서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오카모토 가즈마의 볼넷으로 타자 일순했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 마키 슈고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대만은 선발 정하오춘을 강판시키고 후즈웨이를 두 번째 투수로 투입했지만 상황을 진화시키지 못했다. 일본은 겐다 소스케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8-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와카츠키 겐야까지 우중간 적시타까지 뽑아냈다.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가 다시 한 번 우전 적시타까지 터뜨리면서 10-0까지 만들었다. 2회에만 10득점 메가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오타니는 3루타만 치면 힛 포 더 사이클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일본은 3회에도 득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5회 콜드게임을 향해 갔다. 3회초 스즈키 세이야와 요시다 마사타카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오카모토 가즈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무라카미가 1루수 땅볼을 치면서 1루 선행주자가 아웃됐고 마키 슈고가 삼진을 당해 2아웃이 됐지만 1루 주자가 2루로 향하며 2사 2,3루가 됐다. 결국 겐다 소스케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3-0까지 격차를 벌렸다. 15점 차에서 만들어지는 5회 콜드게임을 향해 가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4~5회를 득점 없이 끝내면서 5회 콜드게임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10점 차에서 성립되는 7회 콜드게임 조건은 남아있었다. 대만은 여전히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었지만 5회 라일 린의 몸에 맞는 공과 정쭝저의 볼넷으로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가 좌측 파울 폴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파울 홈런이 됐다. 결국 안타 없이 5회까지 마무리 됐다. 대만은 6회말 선두타자 장위청이 안타를 치면서 노히터는 깨졌다. 그러나 여전히 무득점이었다. 일본도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13점의 격차가 유지되면서 7회 콜드게임이 완성됐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6. 5:44
[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올해 성장하는 모습 보여줄 것이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5선발 경쟁을 벌이는 영건 김태형(20)의 구위에 만족감을 보였다. 김태형은 지난 5일 KT 위즈와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는 선두타자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고 무사 2루에 몰렸지만 세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요리했다. 5회에서도 내야안타, 볼넷, 우전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강력한 구위와 집중력을 발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고스피드는 149km를 찍었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에 새롭게 장착한 킥체인지업도 구사하며 점검했다. 작년 첫 시즌을 마치고 마무리 캠프부터 결정구로 던지기 위해 체인지업을 연마해왔다. 2월 24일 WBC 국가대표와의 경기에서는 2이닝동안 3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3실점(1자책)했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구위를 훨씬 끌어올린 투구였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투수 가운데 가장 페이스와 구위가 좋았다. 작년 5선발 김도현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황동하와 경쟁을 벌이면서 개막 선발진입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작년 1라운드 신인으로 주목을 개막 엔트리는 실패했다. 2군에서 구속을 150km 이상 끌어올려 막판 1군 콜업을 받았다. 8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고 5선발 후보로 빌드업을 해오고 있다. 본인은 100이닝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스피드도 그렇고 구위는 어느 정도 올라왔다. (위기를 맞이한 부분) 일본 마운드와 국내 마운드의 차이가 좀 있다. 좋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볼넷은 젊은 친구들에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한번에 좋아질 수 없는 부분이 아니다. 올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최고 시즌이 된다면 가장 감사하겠지만 차근차근 보완하고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06. 4:40
일본이 낳은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일본 야구의 '심장'인 도쿄돔 구름관중 앞에서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메이저리그(MLB)의 수퍼스타 오타니는 6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과의 1라운드 첫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0-0으로 맞선 2회 초 1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대만 선발 정하오춘의 4구째 커브가 밋밋하게 들어오자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비거리는 112.1m, 타구 속도는 시속 164.8㎞였다. 오타니와 일본 대표팀을 응원하러 도쿄돔으로 몰려든 일본 야구팬은 수퍼스타의 배트가 힘차게 도는 순간 지붕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내질렀다. 오타니도 활짝 웃으며 더그아웃에서 기다리는 동료들 품으로 뛰어들었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도 이미 장타를 신고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들어오진 못했지만, 다음 타석에서 연출한 명장면의 예고편으로 손색이 없었다. 일본은 오타니의 만루포 이후 6점을 더 보태 2회까지 10-0으로 앞섰다. '디펜딩 챔피언'의 차원이 다른 위력과 오타니의 무시무시한 존재감에 대만은 초장부터 무너지고 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3.06. 3:55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대만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키움은 6일 “1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45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한 2026시즌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선수단은 7일 오전 10시 55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도착하는 중화항공 CI164편을 이용해 귀국한다”고 전했다. 키움은 이번 캠프에서 체력과 기본기,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2월 19일(목)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대만 WBC 야구 국가대표팀, 대만 프로야구 타이강 호크스, 중신 브라더스와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스프링캠프를 이끈 설종진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는 긴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고,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기본기와 수비 훈련을 계획적으로 진행했는데 연습경기에서 수비 실수가 적었던 점은 보람 있는 성과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보완할 부분을 점검하고, 시즌 개막에 맞춰 팀 완성도를 더욱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캠프 MVP에 대해서는 “야수와 투수에서 각각 MVP를 선정했다. 야수는 안치홍, 투수는 박진형이다. 둘 모두 코칭스태프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캠프 기간 동안 힘들었을 텐데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연습경기에서도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끝으로 “훈련양이 많았음에도 고참 선수들이 앞장서 팀을 이끌어줘 고맙다”며 “선수들을 지도한 코칭스태프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그리고 현장에서 선수단을 지원한 프런트 직원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전했다. 야수 MVP로 선정된 안치홍은 “솔직히 MVP는 생각하지 못했다. 새로운 팀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데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이제 시범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정규시즌이다. 시범경기까지 준비를 잘해서 정규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투수 MVP 박진형은 “캠프 MVP는 선수생활을 하면서 처음 봤는데 기분이 좋다. 동료들과 다 같이 땀 흘려서 받은 상인만큼 받은 상금으로 선수단과 직원들에게 커피라도 한 잔씩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에도 기세를 몰아서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믿음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키움 선수단은 귀국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일과 10일 고양 국가대표야구 훈련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이어서 12일 오후 1시 이천 두산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06. 3:40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역시 슈퍼스타는 슈퍼스타다. 오타니 쇼헤이가 대만 대표팀을 좌절에 빠뜨리고 도쿄돔을 열광시키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1라운드 첫 경기 대만과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등장해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볼넷, 슈고 마키의 좌전안타, 겐다 소스케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일본. 와카츠키 겐야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오타니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타니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76.8마일 커브볼을 자비 없이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오사카에서 열린 공식 평가전 2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다. 하지만 실전에 들어가니까 달랐다. 1회 첫 타석 초구에 2루타를 때려냈던 오타니는 슈퍼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면서 도쿄돔을 열광에 빠뜨렸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6. 3:38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통과와 대반란을 준비하는 대만 대표팀이 충격에 빠졌다. 주장 첸제셴은 그럼에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대만 쩡하오지우 감독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느 2026 WBC 1라운드 C조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5일) 호주전에서 사구를 맞고 손가락이 골절된 주장 천제셴을 “대주자로도 기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만은 전날(5일) 호주와의 첫 경기 잃은 것이 많았다. 일단 호주전 충격의 0-3 패배를 당했다. 에이스 쉬뤄시를 내고도 패했다.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쉬뤄시가 내려간 이후 홈런포 2방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 큰 충격은 주장이자 프리미어12 MVP였던 대만의 슈퍼스타 천제셴의 부상이었다. 천제셴은 0-2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잭 오러플린의 93.6마일(151km) 강속구에 왼손 검지 손가락을 강타 당했다. 대주자 쑹청루이와 교체됐다. 결국 천제셴은 골절 소견을 받으면서 대회 잔여 경기 출장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천제셴은 결국 타석에서 힘을 보태야 하는 선수다. 그럼에도 주장은 팀을 떠나지 않았다. 쩡하우지우 감독은 “오늘 천제셴을 대주자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천제셴의 사구 이탈의 파장은 컸다. 대만 팬들이 분노했다. 천제셴에게 부상을 입힌 호주 투수 잭 오러플린의 SNS 계정으로 몰려가서 악플 테러를 감행했다. 결국 오러플린은 SNS 계정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 천제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다. 이것도 경기의 일부다. 누구나 대표팀의 승패라는 부담감을 짊어지고 있다. 돌발 상황은 피할 수 없다. 서로를 존중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오러플린을 향한 악플 테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대만에 안 좋은 상황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팀을 떠나지 않는 주장의 자세가 대만의 투지로 이어질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6. 2:45
[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만족한다". 이의리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타운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스프링캠프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을 피안타 없이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경기에서 제구력 난조로 아쉬움을 낳았지만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만회에 성공했다. 1회초 첫 타자 이재원을 상대로 강한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천성호에게 직선타구를 맞았으나 글러브 안에 공이 들어갔다. 오스틴을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박민의 알을 까는 바람에 살려주었다. 굴하지 않고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는 홍창기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다 볼넷을 허용햇다. 그러나 문성주를 삼진으로 낚았고 구본혁은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이영빈과 이주현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고 이재원은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천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삭제했다. 이의리는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1⅓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의 부진한 투구를 했다. 4회는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5회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3연속 볼넷과 중전적시타를 맞고 흔들렸다. 고질적인 제구난조였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 존재감을 되찾았다. 경기후 이의리는 "그때 내 공을 던지지 못한 것에 대해 분했다. 매커니즘 문제 보다는 심리적으로 내 공 못던져 아쉬었다. 의도적으로 정확하게 던지려기 보다는 편하게 던지려고 했다. 그 부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일단 내 생각 벗어난 공은 하나뿐이었다. 이 부분이 마음에 든다. 공격적으로 들어갔다. 한국가기전 마지막 경기에서 잘 되어 만족한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동시에 변화구 구사력은 숙제였다. "변화구는 생각보다 밀린 느낌이었다. 좋은 느낌 아니었다. (포수) 준수 형이 안좋아도 연속으로 사인냈다. 던지면서 감각 찾으라고 했다. 한 두 개 빠지면 빠르게 끝내기 위해 존안에 들어오는 구종 던진다. 지금은 연습경기라 안들어가도 던지면서 감각 찾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제구를 잡기 위해 킥킹도 줄이고 글러브 위치도 가슴위쪽으로 올렸다. 시범경기와 시즌까지 적응기를 거쳐야 한다 "기복을 줄고 안정감을 찾기 위한거라 길게 보면서 던져야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최고 구속(146km)은 크게 신경 안쓴다고 밝혔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면 공략당하기 힘든 구위라는 자신감이 배여있다. 이의리도 "그것 맞는데..."라며 "세게 던지기 보다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스피드는 상관없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06. 2:40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하며 부진했다. 임찬규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구장에서 열린 KIA와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6실점을 허용했다. 수비 실책이 있었지만, 임찬규 답지 않은 투구 내용이었다. 베테랑 투수에게 캠프 연습경기 내용은 큰 의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쉬웠다. 푹신한 일본 구장 마운드 흙이 영향을 미쳤을까. 대부분 투수들은 "여기 마운드는 깊게 파인다"고 했다. KIA는 이날 박정우(중견수) 윤도현(1루수) 김선빈(2루수) 카스트로(지명타자) 한준수(포수) 이창진(우익수) 김석환(좌익수) 김규성(유격수) 박민(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임찬규는 1회말 고전했다. 임찬규 특유의 장점인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정우를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윤도현에게는 빗맞아 내야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가 됐다. 2루주자는 3루까지만 진루했다. 김선빈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카스트로에게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무사 2,3루에서 한준수의 타구는 원바운드로 투수 임찬규가 잡았다. 3루주자가 협살에 걸렸고, 태그 아웃됐다. 1사 2,3루에서 이창진에게 좌중간 뜬공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0-3이 됐다. 김석환을 2루수 땅볼로 긴 1회말을 끝냈다. 임찬규는 2회도 수비 실책으로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규성에게 1~2루 사이를 빠지는 안타를 맞았다. 박민에게 좌측 파울 폴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 홈런을 맞고 한숨 돌린 후, 3루수 땅볼로 2루에서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1사 1루에서 박정우의 2루수 땅볼이 나왔다. 2루수 이영빈이 잡아서 2루로 토스한 것이 낮았고, 유격수 오지환이 병살 플레이를 하려다 잡지 못했다. 실책으로 1사 1,2루가 됐다. 병살은 힘들더라도 2사 1루가 될 상황이 위기로 변했다. 윤도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선빈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주자는 2,3루가 됐고, 김선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또 허용했다. 카스트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6-0으로 달아났다. 한준수를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임찬규는 0-6으로 뒤진 3회말 함덕주로 교체됐다. LG는 이날 KIA에 6-9로 패배했다. 1무 2패로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를 마쳤고, 7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06. 2:10
[OSEN=손찬익 기자]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은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이 정밀 재검진 결과 손상 부위가 90% 이상 회복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구단 관계자는 6일 "원태인 선수의 재검진(청담 리온 정형외과) 결과 팔꿈치 손상 부위가 90% 이상 회복되었다는 소견이 나왔다"면서 "오는 8일부터 캐치볼이 가능하다는 소견이며, 이후 상태에 따라 ITP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 등판 일정은 향후 캐치볼 및 ITP 진행 속도에 따라 본인 및 코칭스태프 협의해 정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O리그 통산 187경기(1052⅓이닝) 68승 50패 2홀드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한 원태인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다. 지난해 27경기(166⅔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3경기(17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하며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로 선발된 원태인은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유영찬(LG)과 교체돼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원태인은 “대표팀에서 낙마하고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로 주목을 받는게 대표팀에 민폐라고 생각했다. 도움이 되지 못하고 믿음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시즌에 주사를 맞은 것은 야구하면서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할 만큼 대표팀 승선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이 남달랐다. 그렇기에 대표팀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06. 1:18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WBC 2연패를 향한 포문, 그리고 대만전 첫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바타 감독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1차전 대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일본은 LA 다저스의 에이스이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등판한다. 이바타 감독은 “이제 정말 시작이라는 기분이 든다. 엔트리 30명 전원이 하나가 되어 공격적으로하면서 끝까지 지켜내며 다같이 싸우자고 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전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어제 훈련 때 선수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모니까 마음이 놓이더라. 제가 할 수 있는 준비는 다했고 어제 푹 잤다”고 웃었다. 야마모토에 대해서는 “팀에 기세를 불어넣을 수 있는 피칭을 기대한다. 야마모토답게 마운드 위에서 당당하게 승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바타 재팬’은 지난 2024년 프리미어12 결승에서 대만에 패했다. 일본의 국제대회 27연승도 끊겼다. 다시 만난 대만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대만은 현재 벼랑 끝에 몰렸기에 사력을 다해 달려들 터. 대만 선발은 쩡하오쥔(중신 브라더스)다. 대만 선발 투수에 대해 “장신에 아주 훌륭하고 위력적인 직구를 던지는 투수라는 인상을 받았다. 날카로운 포크볼을 섞어 던지고 제구도 좋더라. 쉽게 무너질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 타자들이 칠 수 있는 공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마음으로 전력을 다해서 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본 대표팀 감독 중 유일하게 WBC 선수 출신 감독인 이바타 감독은 선수들에게 “멍하게 경기 들어갔다가 분위기에 휩쓸려서 경기가 끝나버리는 게 가장 무서운 일이다. 계속 강조하듯이 우리가 경기를 주도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앞선 경기들에서 한국은 홈런 4개를 터뜨렸고 호주도 2경기에서 홈런포를 연거푸 가동하면서 2연승을 챙겼다. 하지만 이바타 감독은 장타 만이 득점 루트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솔직히 전략이고 뭐고 그냥 이기기만 한다. 호주 대만 한국 경기들을 지켜보니 확실히 한 방이 경기 흐름을 바꾸고 득점원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면서 “장타가 중요한 득점 루트인 것은 맞지만 전부는 아니다.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 확실히 짜내서 점수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6. 1:15
[OSEN=홍지수 기자] 일본은 5일 막 오른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베테랑 좌완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신경쓰이는 듯하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5일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좌완 류현진은 일본 대표팀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 호주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WBC 대회 일정이 이어진다.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는 같은 날 오후 7시다. 한국의 첫 상대는 체코다. 이 가운데 일본 매체는 류현진을 경계했다. ‘코코카라’는 “WBC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 대표팀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스즈키 세이야, 무라카미 무네타카, 기쿠치 유세이 등 역대 최다인 8명의 메이저리거를 소집하는 데 성공했다. NPB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그야말로 화려한 전력이다”면서도 “물론 야구는 결코 쉽지 않은 스포츠다. 특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국제대회에서는 강력한 라이벌들이 일본의 앞길을 가로막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한국의 류현진을 주목했다. 매체는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가 한국 대표팀에 복귀한 류현진이다. 2009년 대회 이후 WBC에 다시 출전하는 류현진은 올해 38세지만, 20년 커리어 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쌓은 경험은 팀 내에서도 드문 자산이다”고 주목했다. 이어 매체는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해 두 구단(다저스, 토론토)에서 약 10년간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은 류현진은 2024년 2월 KBO리그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복귀했다. 재계약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에는 26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 WHIP 1.21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며 류현진을 설명했다. KBO리그 최고 스타 중 스타였던 류현진은 다저스 유니폼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정상급 투수로 지냈다. 다저스에서 6시즌 동안 뛰며 54승 33패, 평균자책저 2.98을 기록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해 4시즌 동안 24승 15패, 평균자책점 3.97의 성적을 남겼다.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2024, 2025 두 시즌 동안 19승 15패를 기록했다. 정교한 제구력은 건재했다. 류지현 감독도 “실력으로 선발했다”며 WBC 출전에 힘을 실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한신과 평가전에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노련한 투구로 젊은 타자들을 압도하기도 했다.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운명의 한일전은 7일 열린다. 과연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지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06. 0:41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에서 LG 트윈스에 승리했다. KIA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구장에서 열린 LG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기분좋게 승리를 거둔 KIA는 7일 오전 간단한 훈련을 하고 8일 귀국한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3이닝 동안 45구를 던지며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노히트 투구를 기록했다. 전광판에는 직구 구속이 149km까지 나왔지만, KIA 전력분석 기록지에는 최고 145km였다. 네일이 구원투수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윤도현이 3타수 3안타 맹타를 터뜨렸고, 김호령은 교체 출장해 솔로 홈런과 밀어내기로 2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카스트로는 1회 무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와 2회 희생플라이로 3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오키나와에서 치른 3차례 연습경기에서 1무 2패로 마쳤다. 7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2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제구력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수비 실책까지 있었다. 정우영은 볼넷 2개와 사구 2개로 밀어내기로 1점을 허용했다. LG는 이재원(좌익수) 천성호(중견수)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지명타자) 구본혁(3루수) 이영빈(2루수) 이주헌(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KIA는 박정우(중견수) 윤도현(1루수) 김선빈(2루수) 카스트로(지명타자) 한준수(포수) 이창진(우익수) 김석환(좌익수) 김규성(유격수) 박민(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KIA는 1회말 톱타자 박정우가 볼넷으로 출루,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윤도현이 중전 안타,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카스트로가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무사 2,3루에서 한준수는 투수 땅볼을 때렸고, 3루주자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1사 2,3루에서 이창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가 태그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2회도 3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김규성이 1~2루 사이를 빠지는 안타를 때렸다. 박민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주자를 잡아, 1사 1루가 됐다. 박정우가 때린 땅볼 타구를 2루수 이영빈이 잡아서 2루로 토스한 것이 낮았다. 유격수 오지환이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다. 실책으로 1사 1,2루가 됐다. 윤도현이 2루 베이스를 빠져나가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김선빈 타석에서는 폭투가 나와 주자는 2,3루로 진루했다. 김선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5-0으로 달아났다. 1사 1,3루에서 카스트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0을 만들었다. LG는 4회 반격했다. KIA 2번째 투수 이태양 상대로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홍창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루주자가 득점했다. 문성주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2사 3루. 구본혁이 우전 적시타로 1점 더 추격했고, 이영빈이 우익수 키를 넘는 펜스 상단을 맞고 나오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6-3까지 따라붙었다. 이주헌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2사 1,3루가 됐는데, 이재원이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공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4회말 바뀐 투수 김진수 상대로 윤도현과 연속 안타를 때렸다. 대타 김호령은 좌익수 뜬공 아웃. 1사 후 한준수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들이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한준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LG는 6회초 네일 상대로 1점을 추격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큰 바운드로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1루에서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 최원영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문성주는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1,2루. 구본혁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만 주자가 아웃돼 1사 1,3루가 됐다. 이영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송찬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4-7로 따라 붙었다. KIA는 6회말 2사 후 김호령이 장시환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KIA는 8-4로 달아났다. KIA는 8회말에는 LG 정우영의 제구 난조로 볼넷 2개와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호령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탰다. LG는 박시원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150km가 넘는 강속구가 장점인 박시원은 주효상을 154km 직구로 헛스윙을 잡았다. 박재현과 승부에서 최고 155km를 찍었고, 2루수 땅볼로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LG는 9회말 바뀐 투수 전상현 상대로 2아웃 이후에 천성호의 안타, 문정빈의 사구,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최원영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추격했다. 스코어는 9-6, 추세현이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06. 0:05
[OSEN=길준영 기자] KBO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신규 콜라보를 선보인다. KBO는 6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국제대회 선전을 기원하며 국립박물관문화재단(MU:DS)과의 신규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상품은 한국 전통 건축미를 대표하는 단청의 색감과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스포츠와 전통문화의 조화를 담아냈다. 단청의 오방색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색채와 반복·대칭 구조의 문양을 디자인에 반영했으며, 선명한 색 대비와 기하학적 패턴, 길상의 의미를 담은 장식 요소를 제품 전반에 적용해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했다. 특히 전통 연꽃 문양을 야구공 그래픽으로 재구성해 국가대표팀의 역동성과 자긍심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출시 품목은 티셔츠, 머플러, 페이퍼스틱 응원봉 등 총 3종이다. 모든 제품에 단청 디자인 요소와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 로고를 적용해 전통성과 응원의 상징성을 함께 담았으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 조합과 디자인 감각으로 차별화를 더했다. 해당 단청 에디션 상품은 3월 7일(토)과 8일(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경기를 앞두고 원정 응원단 패키지에 우선 제공되며, 일반 판매의 경우 3월 10일(화)부터 KBO 마켓에서 소량으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05. 23:03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외국인투수 코엔 윈(27)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윈은 6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체코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호주가 3-1로 앞선 4회말 선발투수 조쉬 핸드릭슨을 대신해 등판한 윈은 선두타자 마르틴 체르벤카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마렉 훌룹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고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마르틴 무지크와 보이텍 멘식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윈은 선두타자 윌리엄 에스칼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막스 프레아다도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대타 얀 포스피실은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는 블레이크 타운센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17구를 기록한 윈은 싱커(10구), 커브(4구), 체인지업(3구)을 구사했다. 싱커 최고 구속은 시속 90.4마일(145.5km)까지 나왔다.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빗맞은 타구들을 잘 유도하면서 큰 위기 없이 체코 타선을 봉쇄했다. 윈은 지난 시즌 LG 외국인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하자 부상대체 외국인투수로 한국에 왔다. 올 시즌 도입된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로 테스트를 겸한 영입에서 윈은 5경기(2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고 결국 LG는 윈이 아닌 키움에서 뛰었던 라클란 웰스를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로 선택했다. 한국 복귀가 불발됐지만 윈은 이번 WBC 호주 대표팀에 선발됐다. 2023년 WBC와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24년 프리미어12에 이어서 네 번째 국가대표 출전이다. 이번 WBC 첫 등판에서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05. 22:10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3이닝 노히트 투구를 선보였다. 이의리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은 2개 허용했다. 이날 킨구장 전광판에는 이의리의 직구 구속이 149km로 나왔지만, KIA 전력분석 기록지에는 직구 최고 145km였다. 45구를 던졌고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4개 구종을 던졌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는 3이닝을 던질 계획이다. 3번째 이닝에도 올라가봐야 한다. 투구 수가 많아지면 3회 한 타자만이라도 상대하게 한다"며 이의리의 제구와 볼넷을 걱정했는데, 만족할 만한 투구 내용이었다. 경기 전 심재학 KIA 단장이 지나가는 이의리에게 오늘 목표가 뭐냐고 묻자, 이의리는 "그런 거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심 단장이 "목표를 걸고 내기를 하자"고 하자, 이의리는 "단장님께 욕 안 먹는 거요"라며 씨익 웃었다. LG는 이재원(좌익수) 천성호(중견수)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지명타자) 구본혁(3루수) 이영빈(2루수) 이주헌(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이의리는 1회 깔끔하게 던졌다. 직구가 힘이 있었다. 전날 삼성전 마지막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때린 1번타자 이재원을 직구 3개로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초구 파울, 2구와 3루는 하이패스트볼 헛스윙이었다. 천성호는 초구에 투수 라인드라이브타구로 잡아냈다. 오스틴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3루수 정면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 박민이 다리 사이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렀다. 가랑이 사이로 알까기였다.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사 1루에서 오지환 상대로 직구로 중견수 뜬공을 잡아냈다. 3-0으로 앞선 2회, 이의리는 선두타자 홍창기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142km)을 유도했고, 4구는 볼(144km)이 됐다. 풀카운트에서 파울. 6구째 145km 직구가 홍창기 몸쪽으로 붙는 볼이 됐다. 문성주는 몸쪽 변화구(134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구본혁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전광판에는 149km로 나온 직구를 던졌는데 파울이 됐다. 이후 볼이 3개. 풀카운트에서 때린 땅볼 타구는 유격수가 2루 베이스 옆에서 잡아냈다.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져 더블 플레이로 이닝 종료. 이의리는 3회 선두타자 이영빈을 3구삼진(루킹)으로 돌려세웠다. 직구가 결정구였다. 이주헌은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이재원을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천성호를 평범한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의리는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볼넷을 많이 허용하는 제구 난조가 심각했다. 그러나 나흘 쉬고 등판한 LG전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투구를 보여줬다. 심재학 단장에게 칭찬을 받을만한 투구였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05. 21:58
한국 야구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전을 시원한 승리로 장식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11 대 4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9년 이후 17년 만에 WBC 1차전에서 승리했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만루 홈런을 치고 홈을 밟은 뒤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관계기사 스포츠 [연합뉴스] 관련기사 17년 징크스? 그게 뭔가요?한국 야구 한국 야구 1차전 승리 만루 홈런
2026.03.05. 21:45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그렇게 될 줄은 몰랐다.” 한화 이글스 투수진의 버팀목, 류현진(39)이 17년 만에 다시 돌아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류현진은 올해 대표팀을 위해 백의종군하고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국가대표이자,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WBC 무대를 밟는다. 아직 류현진의 구체적인 등판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사카 공식 평가전을 기준으로 등판 일정을 가늠해볼 수는 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날짜 상으로 8일 대만전에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이 만약이 대만전에 등판할 경우,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한국이 준우승을 거둔 대회이기도 한 2009년, 당시 1차전에서 대만을 만났고 9-0 완승을 거뒀다. 당시 선발 투수가 류현진이었다.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대만은 지난 5일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0-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대만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꾸리고 나왔다고 자부했다. 에이스 쉬뤄시가 4이닝 무실점을 하고 내려갔지만 뒤이어 올라온 천보위가 호주 로비 퍼킨스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았고 이후 장이가 트래비스 바자나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알렉스 웰스, 잭 오러플린, 존 케네디로 이어지는 좌완 3인방이 3이닝씩, 그리고 50구 이내로 끊어 던지면서 대만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류현진은 호주-대만전 결과에 대해 “선수들은 내색을 안 하더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될 줄은 몰랐다”라면서 대만의 패배가 이변이라고 생각했다. 대만은 이제 쫓긴다. 당장 6일 일본전, 7일 체코전을 치르고 8일 한국과 최종전을 치른다. 남은 경기들을 다 잡아야 8강행 승산이 있지만, 일본과 한국을 모두 잡는다는 보장이 없다. 벼랑 끝에 몰린 것은 대만이다. 류현진이 벼랑 끝에 몰린 대만을 몰아 넣기 위해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마쳐간다. 류현진은 “대만이 지긴 했지만 경기는 그날에 따라 다른 것이다. 경기 당일 컨디션을 봐야할 것 같고 대만도, 호주도 힘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장타를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난 한신전 등판 이후 잘 회복하고 컨디션 관리를 해 나가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준비 잘 하고 있고 도쿄돔이 홈런이 많오는데 그 부분을 조금 중요시 해서, 약한 타구들을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투구수 신경 쓰지 않고 이닝 별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선발 나간다고 해서 선발 투수의 역할이 아니라 투구수 제한도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던질 이유가 없다”라며 매 이닝 전력 피칭을 할 각오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17년 만에 다시 맞이한 도쿄돔, 그리고 WBC 무대, 류현진이 8강을 향한 승전보를 안겨줄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5. 21:15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우타 빅뱃 고명준이 거포 본능을 뽐냈다. 지난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17개)은 물론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고명준은 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1회 선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유격수 박성한-지명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3루수 최정-좌익수 김재환-1루수 고명준-우익수 김성욱-중견수 최지훈-포수 이지영-2루수 정준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은 중견수 김대한-유격수 이유찬-2루수 오명진-지명타자 김인태-1루수 박지훈-좌익수 홍성호-3루수 박계범-우익수 김주오-포수 김기연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2년 차 외인 잭 로그.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1회 에레디아의 중전 안타와 김재환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고명준이 두산 선발 잭 로그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을 터뜨려 3-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1회 2사 후 오명진과 김인태의 연속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박지훈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1점을 따라 붙었다. 2회 박계범과 김주오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상대 포수가 공을 흘린 사이 무사 1,3루가 됐다. 김기연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쫓아갔다. 3회 오명진과 김인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 실패. SSG는 3-2로 앞선 6회 선두 타자 최정이 좌월 솔로 아치로 1점 더 달아났다. SSG는 4-2로 앞선 9회 선두 타자 임근우의 3루타와 폭투로 1점 더 보탰다. SSG 선발 화이트는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건우, 김민, 이로운, 신지환이 구위 점검에 나섰다. 고명준은 1회 선제 3점 아치를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두산 선발로 나선 잭 로그는 3이닝 3실점을 남겼고 최승용, 김명신, 윤태호, 김정우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명진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05. 21:13
[OSEN=손찬익 기자] 역시 KBO리그 최강 타선다운 모습이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8-4로 눌렀다. 이날 경기는 강풍으로 7회까지만 진행하기로 양팀이 합의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2루수 류지혁-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최형우-포수 박세혁-좌익수 함수호-3루수 전병우-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 삼성은 4회말 공격 때 리그 최강 타선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7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최형우와 박세혁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함수호가 볼넷을 골랐다. 무사 만루. 상대 투수 이지강의 폭투로 1점을 얻었다. 계속된 무사 2,3루서 전병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4-1. LG 벤치는 이지강 대신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삼성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재현, 이성규, 김성윤이 잇달아 2루타를 때려냈다. 심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8-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타자 가운데 최형우와 김성윤의 활약이 돋보였다. 1회 우전 안타, 4회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한 최형우는 "오늘 안타도 있었지만 연습 경기라 큰 의미를 두는 건 아니고 스프링캠프에서 계획대로 컨디션과 몸을 잘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캠프 일정도 잘 마무리하고 한국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찬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성윤은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100% 출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준비 잘 하고 있다. 무라카미 코치님 덕분에 타격 부분에서 좋은 성과 있었던 것 같고, 이종욱 코치님과 수비 부분에서도 준비 잘 하고 있다. 도루에 대한 기대가 있으셨을 텐데 오늘 경기 잘 된 것 같아서 좋다"고 활짝 웃었다. 한편 삼성은 오는 7일 아카마 볼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오키나와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오는 9일 귀국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05. 20:35
[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절대 안뺄테니 니 맘대로 쳐라". KT 위즈의 FA 이적생 외야수 최원준(29)이 새로운 리드오프겸 중견수로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강력한 어깨와 타격, 도루 능력에 절대적인 신임을 보내고 있다. 베테랑 김현수 효과까지 어우러지며 데뷔 이후 커리어하이 성적까지 기대를 받고 있다. 최원준은 지난 5일 친정 KIA 타이거즈와의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리드오프로 출전해 날카로운 타격을 과시했다. 1회초 아담 올러를 상대로 우중간에 안타를 치고 도루까지 성공했고 득점까지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공을 받쳐놓고 강한 스윙을 하는 모습이었다. 최원준은 2025시즌 드라마틱한 한 해를 보냈다. 2024시즌 KIA의 우승 주역 가운데 한 명이었다. 예비 FA생으로 시즌을 알차게 준비했다. 그러나 개막부터 2할대 초반의 타격슬럼프에 빠졌다. 급기야 선발명단에서 제외되는 경기가 나오더니 선배 김호령에게 밀려 벤치멤버로 전락했다. 더욱 마음이 급해질 수 밖에 없었다. 결국 KIA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기도 했고 마침 외야수가 필요한 NC 다이노스와 협상이 진전되면서 트레이드 명단에 올랐다. 7월말 외야수 이우성 홍종표와 함께 NC로 이적했다. 2016년 2차 1라운드로 지명을 받은 이후 10년만에 정든 KIA를 떠났다. NC에서 반등을 기대했지만 2할5푼8리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4푼5리에 불과했다.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2024시즌까지 통산 2할8푼5리를 기록했고 한때 40도루까지 했던 실적이 빛을 바랬다. FA 자격을 얻자 과감하게 시장에 나왔다. FA 재수를 할 수도 있었지만 시장에서 가치를 판단받고 싶었다. 여기에서 발빠르고 강한 어깨와 타격능력을 갖춘 외야수를 필요하는 팀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있었다. KT가 매수자로 나섰다. LG 박해민 영입에 나섰으나 불발에 그치자 과감하게 최원준을 선택했다. 4년 총액 48억 원에 계약했다. 커리어로우 기록을 내고도 두둑한 계약에 성공한 것이다. FA 시장의 실질적인 승리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KT는 2025 성적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보여준 실적이상의 활약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이강철 감독의 믿음의 야구도 한몫하고 있다.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타격을 하라는 주문을 했다. "예전과 타격이 많이 달라졌다.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 공을 앞에서 맞추려고만 했다. 그러다보니 몸이 앞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뒤에서 공을 받쳐놓고 치라고 했다. '절대 주전에서 빼지 않을테니 니 맘대로 하라'고 했다"며 웃었다. 아울러 "어깨를 보니 총알이었다. 내야수 출신이다보니 어깨가 강하다. 다른 선수들이 원준이의 송구를 보고 감탄을 했다. 중견수도 되고 우익수도 된다. 수비에서도 도움이 클 것이다. 발도 빨라 도루 능력도 있다. 상대가 헛점을 보이면 언제든 과감하게 도루도 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효과도 기대를 받고 있다. 김현수는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리더이다. 후배들의 훈련과 타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감독도 김현수가 같은 왼손타자인 최원준에게도 훈련과 타격, 멘탈관리까지 모든 면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5일 KIA 승리를 이끈 최원준은 "비시즌과 캠프에서 준비한 부분들을 실전에서 확인하고 싶었는데 만족스럽다"며 자평을 했다. 그라운드에 나가면 내 빠른 발을 활용해 주루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오늘도 팀 첫 득점에 도움 될 수 있어 기쁘다.올해 정말 잘 준비했다. 캠프와 시범 경기에서도 다치지않고 정규 시즌에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05.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