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지난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반가운 재회가 눈길을 끌었다. 그 중심에는 삼성을 떠나 SSG 유니폼을 입은 조동찬 수비코치가 있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조동찬 코치를 향한 삼성 선수단의 반가운 인사가 이어졌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가장 먼저 두 팔을 벌려 조동찬 코치를 맞이했고, 삼성 입단 동기인 최형우도 웃으며 다가와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강민호 역시 조동찬 코치를 따뜻하게 포옹하고 반가움을 드러내며 오랜 시간 함께한 인연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조동찬 코치는 삼성을 대표하는 원클럽맨 출신이다. 2002년 1군에 데뷔한 뒤 2018년까지 삼성에서만 활약했다. 1군 통산 117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8리, 867안타, 92홈런, 426타점, 470득점, 150도루를 기록했다. 현역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9년 삼성 육성군 수비코치를 시작으로 1군 타격코치, 수비코치, 2군 수비코치, 작전·외야코치, 육성군 총괄·수비코치, 2군 주루·내야수비코치 등을 맡으며 유망주 육성에 힘을 보탰다. 올해부터는 생애 첫 이적으로 SSG에 새 둥지를 틀었고, 현재 1군 수비 파트를 맡고 있다. 오랜 시간 몸담았던 친정팀을 상대 팀으로 마주한 만큼 감회도 남달랐다. 조동찬 코치는 삼성 선수단을 만난 소감에 대해 “오랜 시간 함께했던 친한 선후배와 선수들이 많아 반가운 마음이 컸다. 익숙한 얼굴들을 상대 팀으로 마주하게 되어 감정이 다소 묘했다”며 박진만 감독과 나눈 대화에 대해 “박진만 감독님이 먼저 포옹해 주면서 인사를 나눴다. 생활의 어려움은 없는지 등 안부를 물어봐 주셨고, 서로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친정팀 삼성과 새 소속팀 SSG가 만난 이날, 조동찬 코치는 반가운 인사 속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email protected] 지형준([email protected])
2026.03.18. 3:04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개막을 맞아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직야구장에서 ‘HOME OPENING SERIES’를 진행한다. 3일 개막전 식전 행사에는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와 댄싱키즈, 부산 연합 응원단이 참여해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야구 선수를 꿈꾸는 스윙키즈 단원들이 기수단으로 나서며 선수단 입장 시 함께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입장한다. 4일에는 글로벌 인기 콘텐츠 ‘포켓몬’과 2026시즌 첫 '포켓몬데이'가 열리며 사직야구장을 특별한 테마공간으로 꾸민다. 구장 광장에는 대형 잠만보 에어벌룬이 설치되는 가운데 경기 시작 전 이브이와 고라파덕이 그리팅 행사를 진행하고, 포켓몬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된다. 이날 시구에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중년 관식 역을 맡은 배우 박해준이 개막 시리즈 시구자로 나선다. 경기 종료 후에는 팬들이 직접 촬영한 사직야구장 사진을 공모해 제작한 응원가 영상을 상영하고, 새로워진 자이언츠 응원단과 함께 ‘G-MOMENT’ 응원가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5일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설상 종목 최초 여성 메달리스트인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 유승은이 시구자로 나선다.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3일 ‘최다 관중 달성 기념 배지’를 제공하며, 5일 ‘자이언츠 자수 로고 바람막이’를 증정한다. 사직야구장 광장에는 포켓몬 데이를 맞아 대형 잠만보 에어벌룬이 4일과 5일 전시된다. ‘HOME OPENING SERIES’ 티켓 예매는 3월 20일부터 시작된다. 선예매는 오전 10시, 일반 예매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예매 시 장당 1,500원의 예매 수수료가 부과된다. 4월 컬러 프라이스 및 자세한 내용은 롯데 자이언츠 공식 APP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8. 2:00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사이드암 투수 우강훈(24)이 올해는 제대로 터질까. 사이드암으로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우강훈은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2경기 모두 실점 위기에서 등판했다. 지난 14일 롯데전에서 7회 1사 1,3루 위기에서 이우찬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좌타자 노진혁을 152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전준우는 151km 직구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완벽한 구원 성공이었다. 다음날 연투에 나섰다. 또 위기 상황이었다. 15일 롯데전에서 4회 1사 1,2루에서 조건희에 이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살짝 아쉬웠다. 윤동희 타석에서 초구가 바깥쪽으로 한참 빠지면서 폭투가 됐다. 주자들이 3루로 2루로 진루했다. 윤동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3루주자가 태그업으로 홈을 밟았다. 승계주자 실점이 됐다. 2사 3루에서 전준우는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염경엽 감독은 “구위는 (예전부터) 좋았다. 강훈이는 우리 키워야 될 선수에서 항상 랭킹 5위 안에 들어간다. 우리 육성 선수 순위에 무조건 5위 안에 들어가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150km가 넘는 직구가 최대 장점이다. 염 감독은 “오프스피드 계열로 포크볼을 던지는데 나쁘지 않고 그 다음에 커브도 지금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슬러브라고 봐야죠. 커브도 아니고 슬라이더도 아닌 약간 중간 정도”라고 구종을 언급했다. 이어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된다. 스트라이크을 던지기 위해서 코칭스태프가 기본기에 대해서 엄청 강조를 하고, 기본기 연습을 많이 시키고 있다. 자기가 느낌만 오면 충분히 리그를 대표하는 사이드암 투수로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강훈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1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일찌감치 군 복무를 마치고 2023시즌 후반 제대, 10월초 시즌 막판 1군에 올라와 단 3경기 등판했지만 150km가 넘는 빠른 볼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공교롭게 2경기가 LG전이었다. 당시 해설위원이었던 김태형 감독은 “공은 1군에서 합격점 줄 수 있을 정도로 좋다. 팔스윙이 좋고 유연하다. 공 빠른 것만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라 마운드 위에서 공격적인 피칭과 템포 등 좋은 부분을 많이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은 “공이 좋은데 왜 안 썼지? 왜 진작 1군에 안 올렸을까”라고 말했고, 제대하고 복귀했다는 말을 듣고 "내년에는 필승조 해도 되겠더라”고 칭찬했다. 2024시즌이 개막하고, 3월말 롯데는 내야수 보강을 위해 우강훈을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롯데는 LG 내야수 손호영을 트레이드 하기 위해 우강훈을 떠나 보냈다. 당장 내야수가 급했던 롯데는 사이드암 투수로 150km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는 유망주 투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우강훈은 LG 이적 후 곧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트레이드 첫 해 2024년 14경기(11⅔이닝)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1경기(9⅔이닝)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우강훈은 올 시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2군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했다. 2군 리포트를 보고받은 염 감독은 우강훈을 지난 2월말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때 합류시켰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8. 1:40
[OSEN=이후광 기자] KBO가 20일 개막하는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경기를 TV 채널 tvN SPORTS, KBSN SPORTS와 OTT 플랫폼 TVING을 통해 생중계한다. KBO는 올해 퓨처스리그 전체 726경기 중 약 120경기를 tvN SPORTS에서, 약 40경기는 KBSN SPORTS를 통해 생중계한다. 또한 TV 중계가 이뤄지는 모든 퓨처스리그 경기는 KBO 리그 OTT 중계사인 TVING에서 시청 가능해 팬들은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퓨처스리그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퓨처스리그 경기가 매주 월요일 정기 편성되면서 팬들은 일주일 내내 야구 경기를 만나볼 수 있다. KBO는 월요일 경기 역시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개막일에는 2025 KBO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초대 챔피언’ KT와 삼성의 경기(익산)가 오후 1시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오후 6시 30분에는 역사적인 창단 첫 경기를 치르는 울산과 롯데의 경기(울산)를 KBSN SPORT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퓨처스리그 중계 편성 일정은 매주 KBO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8. 0:42
[OSEN=이선호 기자] "차기 마무리죠". NC 다이노스 우완 임지민(23)이 2026 불펜의 새 얼굴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의 150km가 넘는 강속구에 떨어지는 변화구 구사력까지 생기면서 필승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올해 필승조로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 아예 차기 마무리 후보로 낙점했다. 그만큼 자질이 뛰어다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지난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늘 임지민이 또 나간다. 연투테스트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16일) KIA전에서 8회 등판해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제압했다. 최고 153km 직구로 윽박지르더니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4-3 승리를 지켰다. 실제로 이날도 3-2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마무리 투수로 나섰다. 9회초 1사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KIA 박재현을 상대로 모두 직구를 던졌고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유격수가 볼을 잡고 2루를 밟고 1루로 던져 경기를 끝냈다. 단 3구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시범경기이지만 커리어 첫 세이브였다. 이 감독은 "볼이 빨랐는데 올해는 변화구가 좋아졌다.커브도 슬라이더도 좋고 스플리터도 많이 던진다. 올해는 류진욱이 바로 밑에서 필승조에 기용할 것이다. 류진욱이 연투하면 마무리로도 나갈 것이다. 지금은 류진욱이 잘 던지고 있지만 언젠가는 마무리를 맡을 것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원고 출신으로 2022년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포수였지만 투수도 했던터라 투수 자원으로 돌릴 생각이었다. 이 감독도 "포수였는데 처음부터 투수를 시키려고 뽑았다"고 말했다. 투수로 전향시켜 꾸준히 빌드업을 해왔다. 팔꿈치 부상도 있었고 현역으로 군복무도 마쳤다. 작년 복귀해 1군 시즌 7경기에 등판해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9월 KIA전에서 최고 156km짜리 공을 뿌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7월31일 이후 정식선수등록을하는 통에 포스트시즌 승선을 못하기도 했다. 가능성을 보이자 마무리 캠프, 비시즌 기간과 스프링캠프에서 절차탁마를 거쳐 필승조까지 승격했다. 이범호 감독도 "볼도 좋고 변화구도 잘던진다. 좋아보인다"며 경계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을 던져 단 1안타만 맞았고 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1세이브1홀드를 수확했다. NC는 작년 전사민 배재환 김진호 김영규 류진욱으로 이어지는 불펜을 앞세워 5강에 진출했다. 올해는 파이어볼러 임지민까지 가세하면서 불펜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호준 감독도 "지민이도 좋고 (이)준혁이나 (원)종해 (신) 영우까지 다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8. 0:40
- 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 공식 운영, 선수단 소식 및 경기 정보 제공 - 그라운드 안팎의 생동감 넘치는 기록 등 울산웨일즈만의 영상 콘텐츠 운영 계획 - 시민구단 정체성 바탕으로 팬 친화적 소통 확대… “가까운 구단 될 것” [OSEN=홍지수 기자] KBO리그의 11번째 심장 울산웨일즈가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팬들을 위한 디지털 소통을 본격화한다. 이번 SNS 채널은 창단 첫 시즌을 맞이한 울산웨일즈가 팬들에게 구단 소식을 전달하는 공식 창구로 활용된다.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선수단 정보와 경기 일정 등 기본 정보가 공개되어 있으며, 향후 경기 정보와 주요 이벤트 안내 등 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 ‘울산웨일즈’는 퓨처스리그만의 역동성과 시민구단의 친근함을 담아내는 데 주력한다. 경기 하이라이트는 물론 그라운드 안팎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진솔한 모습과 훈련 과정 등 현장감 넘치는 영상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채널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울산웨일즈는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들이 우리 팀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록들을 팬들과 함께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진 단장은 “우리 구단은 신생 구단이자 첫 시민구단으로서 기존 프로구단들과는 다른 새로운 행보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정형화된 형식을 벗어나 팬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선수단의 일상을 격의 없이 공유하며 시민들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데 집중하겠다”고 차별화된 운영 철학을 밝혔다. 한편, 울산웨일즈의 역사적인 창단 첫 홈 개막전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열린다. 개막전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7. 23:57
[OSEN=이후광 기자] 2026시즌 프로야구 연봉킹은 올해로 39살이 된 베테랑 포수 양의지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8일 “2026년 KBO리그에 소속된 선수(신인, 외국인, 아시아쿼터 선수 제외) 529명의 평균 연봉은 1억7536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 1억6071만 원보다 9.1% 상승한 금액으로, 역대 KBO리그 평균 연봉 최고 금액이다”라고 발표했다. 그 가운데 최고 연봉자, 이른바 연봉킹은 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 양의지가 차지했다. 양의지는 2026시즌 연봉이 종전 16억 원에서 42억 원으로 26억 원 인상되며, 역대 KBO리그 최고 연봉 상승액을 기록했다. 2022년 SSG 랜더스 한유섬이 1억8000만 원에서 24억 원으로 인상되며 기록한 22억2000만 원을 뛰어넘었다. 양의지는 이에 힘입어 2026시즌 KBO리그 등록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동시에 21년차 최고 연봉이었던 2025년 SSG 최정의 17억 원 기록도 경신했다. 양의지는 지난 2022년 11월 4+2년 총액 152억 원 조건에 NC 다이노스를 떠나 두산으로 컴백했다. 계약 조건은 첫 4년 계약금 44억 원, 연봉 총액 66억 원이며,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양의지는 계약 3년차였던 지난해 130경기 타율 3할3푼7리 153안타 20홈런 89타점 56득점의 노익장을 과시하며 타격왕을 차지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KT 위즈 고영표(26억 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나란히 21억 원으로 연봉 상위 3명으로 집계됐다. 야수 부문은 양의지에 이어 SSG 최정(22억 원), LG 트윈스 오지환(14억 원)이 상위 3위에 올랐다. 구단별 최고 연봉 선수는 투수가 6명(LG, 한화, 삼성 라이온즈, NC, KT, 롯데), 야수가 3명(SSG, 두산, 키움 히어로즈)으로 나타났다.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과 나성범이 공동 1위(8억 원)를 기록했다. SS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수단 연봉 총액과 평균 연봉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SSG는 총액 124억7000만 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20억 원을 넘겼다. 평균 연봉 역시 2억783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두산(2억776만 원), LG(2억94만 원)까지 포함해 총 3개 구단만 평균 연봉 2억 원을 넘겼다. 평균 연봉 인상률은 LG가 가장 높았다. LG는 1억4465만 원에서 2억94만 원으로 오르며 38.9%의 인상률을 기록했고, 두산은 1억5079만 원에서 2억776만 원으로 오르며 37.8%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7. 23:5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39)가 KBO리그 역대 연봉 2위에 이름을 올렸다. KBO가 18일 발표한 2026시즌 등록 선수 연봉 자료에 따르면, 양의지는 올해 연봉 42억원을 수령해 2022년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의 81억원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게 됐다. 양의지는 2022년 11월 두산과 4+2년 최대 152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그는 2023년 연봉 3억원, 2024년 연봉 5억원, 2025년 연봉 16억원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6억원 많은 42억원을 받아 2022년 SSG 외야수 한유섬이 세운 역대 최고 인상액(22억2000만원)과 지난해 SSG 내야수 최정이 남긴 21년 차 최고 연봉(17억원) 기록을 동반 경신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다 2022년 SSG로 복귀하면서 4년 총액 151억원에 비 FA 다년 계약을 했다. 당시 SSG는 다음 시즌 도입 예정이었던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 위반을 피하려고 4년 보장액(131억원)의 62%에 달하는 81억원을 첫해 연봉으로 지급했다. 양의지에 이어 KT 위즈 투수 고영표(26억원), 최정(22억원),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과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상 21억원)이 올 시즌 연봉 2~4위에 자리했다. 2026년 KBO리그 소속 선수 529명(외국인·신인 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1억7536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억6071만원)보다 9.1% 오른 역대 최고액 기록이다.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는 지난해 1억원에서 8억원 오른 연봉 9억원을 받게 돼 올 시즌 연봉 최고 인상률(800%)을 찍었다. 1983년 12월 16일생인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25년 차 연봉(4억원)을 받는 선수가 됐다. 올해 연차별 최고 연봉을 깬 선수는 한화 내야수 노시환과 삼성 투수 원태인(이상 8년 차 10억원), 한화 내야수 강백호(9년 차 9억원), 고영표(13년 차), 양의지(21년 차), 최정(22년 차) 등 총 6명이다. 선수단 평균 연봉 순위는 1위 SSG(2억783만원), 2위 두산(2억776만원), 3위 LG 트윈스(2억94만원), 4위 KT(1억9878만원), 5위 삼성(1억8863만원), 6위 롯데(1억7654만원), 7위 한화(1억7613만원), 8위 KIA 타이거즈(1억5623만원), 9위 NC(1억3168만원), 10위 키움 히어로즈(1억22만원) 순이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3.17. 23:41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6시즌 개막을 맞아 3월 18일부터 4월 16일까지 한 달간 ‘이마트24 트렌드랩 성수’에서 이마트24와 손잡고 스포츠 팬덤을 겨냥한 체험형 브랜드 팝업존을 선보인다. SSG는 "이번 공간은 야구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팬들이 일상에서 SSG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복합 문화형 공간인 이마트24 트렌드랩 성수점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팝업존에서는 팬들의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인기 어패럴 제품인 ‘인천군 아노락’을 비롯해 마스코트 랜디 키링 등 총 50종의 다양한 구단 굿즈를 상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키링 등 굿즈 20종은 카카오페이머니, 네이버페이포인트&머니, 토스머니&계좌 등 간편결제 수단으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이 적용, 팬들의 구매 편의를 높였다.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팝업존 방문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거나 굿즈 구매 후 이마트24 모바일 앱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수 사인 용품 등 스페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현장 방문객에게는 구단 IP를 활용한 스티커를, 굿즈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포토카드를 무료 배포해 즐거움을 더했다. 아울러 SSG는 이번 팝업존을 통해 일부 한정판 어센틱 상품을 함께 선보이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보육원 퇴소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기부해 상생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SSG는 "이번 성수동 팝업존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차별화된 팬 서비스를 위해 이마트, 스타벅스, SSG닷컴, 신세계푸드 등 그룹사와 함께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7. 23:03
[OSEN=이후광 기자] KBO가 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와 협업해 KBO리그 10개 구단의 정체성을 담은 어린이용 자전거를 출시한다. 삼천리자전거는 1944년 설립된 국내 자전거 기업으로, 로드, MTB, 라이프스타일, 주니어용 자전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900여 개 대리점과 200여 개 AS 지정점을 기반으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18인치와 22인치 두 가지 모델에 10개 구단의 디자인을 적용해 총 20종으로 출시된다. 모든 제품에는 각 구단의 로고와 마스코트, 팀 컬러를 반영해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소장하고 싶은 디자인으로 기획됐다. 또한 야구공 모양의 벨과 키링을 적용해 KBO 콜라보 제품만의 특징을 더했다. 18인치 모델은 보조바퀴와 구단 로고가 적용된 휠커버 등 어린이 팬들을 위한 디자인과 안전 중심의 설계가 특징이며, 22인치 모델은 변속 시스템과 충격 완화 설계를 적용해 보다 편안한 주행과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KBO 어린이 자전거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라이딩의 즐거움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KBO X 삼천리자전거’ 제품은 18일부터 삼천리자전거 홈페이지와 전국 대리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KBO는 "앞으로도 어린이 팬들이 좋아하는 구단을 일상 속에서 더욱 가깝게 경험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7. 22:01
[OSEN=홍지수 기자] 한국 야구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LG 트윈스 주축 타자 문보경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타점왕이 됐다. 경쟁자들 마지막 경기에서 문보경을 넘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 핵심 타자 페르란도 타티스 주니어가 문보경과 공동 1위다. 바짝 쫓던 베네수엘라의 강타자 루이스 아라에즈는 10타점으로 역전에 실패했다. 대회 우승은 베네수엘라가 차지했다. 베네수엘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대회 미국과 결승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아라에즈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이 정상에 올랐지만, 아라에즈는 안타도 타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아라에즈는 이번 대회를 10타점으로 마무리했다. 문보경은 비록 8강전까지였지만, 조별리그 4경기에서 11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후 경쟁자들이 문보경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공동 1위였던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미국과 준결승전에서 안타 하나를 쳤지만,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1-2로 패해, 타티스 주니어의 단독 1위 가능성도 없어진 상황이었다. 마지막 타점왕 경쟁자 아라에즈마저 마지막 경기에서 타점 추가에 실패하며 문보경이 공동 1위를 확정했다. 문보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WBC 대회 공식 SNS에서는 달 위에서 태극기를 세우고 있는 문보경의 사진을 만들어 공개하며 “세상 밖의 수준(압도적인 활약)! 한국 대표팀의 문보경에게 환상의 활약에 대한 경의를 보낸다. 그의 11타점은 WBC 역사상 공동 3위 기록이다”고 축하하기도 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문보경은 “개인 기록을 떠나 우리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에 갔고, 그 대표팀에 내가 있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뤄서 제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도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보경은 지난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체코와 C조 첫 경기에서 만루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 맹타로 11-4 완승을 이끌었다. 7일 일본전에서는 한국이 비록 6-8로 졌으나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또 패했지만 8일 대만전에서 타점은 없지만 1안타로 타격감을 이어 갔다. 1라운드 통과 운명이 걸린 9일 호주전에서는 홈런 한 방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문보경의 활약 덕에 한국은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7. 21:11
[OSEN=이선호 기자] "도영이를 지명타자 시킬까요?".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민(25)이 개막엔트리를 향해 맹렬하게 대시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움직임이 달라졌다. 감독이 원하는 절실힘이 모든 플레이에 담겨있다. 출중한 수비력에 타격까지 좋아지면서 공수에 걸쳐 힘을 보태 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개막전 3루수로도 거론되고 있다. 드디어 데뷔 이래 가장 큰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수비는 내야수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올해 더 촘촘해졌다. 3루쪽으로 어떤 형태의 타구가 가더라도 모두 차단하고 있다. 까다로운 바운드 타구도 잡아내고 총알타구도 동물같은 순간 동작으로 걷어낸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상대의 불펜까지 달려가 기어코 파울플라이를 잡아내기도 했다. 수비형 백업요원이 아닐 수도 있다는 능력도 보였다. 지난 16일 창원 NC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날렸는데 상대투수가 에이스 구창모였다. 노히트를 깨는 첫 안타를 치더니 5회 2사후에도 또 안타로 공략했다. 구창모는 강판했다. "마지막 타자를 꼭 잡고 5회를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안됐다"며 아쉬워했다. 이날까지 16타수 8안타, 5할 타율을 자랑했다. 17일 NC전에서는 안타행진을 마감했다. 병살을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시범경기 타율 4할4푼4리를 기록중이다. 데뷔 이후 시범경기에서 이렇게 활황세는 없었다. 개막 엔트리 진입이 유력하다. 게다가 개막전 선발출전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 마무리캠프부터 연습량을 많았다. 2차 1번으로 뽑았으니 가지고 있는 센스가 좋다. 앞에 뽑은 친구들은 확실히 가지고 있는게 좋다. 이제는 야구를 알고 하고 있다. 개막 3루도 생각하고 있다. 도영이가 지명타자로 나가면 무조건 3루수는 박민이다. 민이가 자신의 자리를 이렇게 해준다면 도영이도 좀 쉬어갈 수 있다"며 박민의 활약을 반겼다. 2020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다. 신인때 타구에 맞아 코 골절상을 당하는 등 부상도 있었고 1군의 벽이 높았다. 탁월한 수비력에 비해 타격이 올라오지 않았다. 2025시즌에야 처음으로 100타석을 넘기며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올해는 각별한 준비를 거쳐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성장세를 이루어 풀타임 1군 가능성도 열었다. 박민은 "개막 엔트리 들어 가고 싶어 열심히 하고 있다. 감독님이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을 모아놓고 '간절하게 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렇게해야 1군에서 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마음으로 하다보니 잘 되는 것 같다. 그때 나도 유니폼을 가져가지 않아 혼도 나고 정신을 차렸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 나가면 상황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미리 생각하는 여유가 생겼다. 타석에서도 볼카운트와 팀 상황에 맞게 어떤 배팅을 하는지도 알게 됐다. 손잡이 위치를 귀 높이에서 좀 내렸다. 선빈선배와 코치님이 분리동작이 잘 일어난다고 하셨다. 시범경기 타율은 중요하지 않다. 수비가 100%이다. 타격은 보너스이다. 수비로는 누구에게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최근 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박민이 확실한 1군 선수로 도약한다면 팀도 강해지고 1라운더의 자존심을 지킬 수도 있다. "매년 잘하고 싶었지만 풀리지 않았고 내가 부족했다.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만 집중하다보니 제 플레이들은 나오는 것 같다. 올해 가장 중요하다. 비시즌부터 준비를 많이했다. 1군 풀타임과 100경기 출전을 하고 싶다. 타율은 2할8푼을 목표로 잡았다. 원래 2할5푼인데 조금 높였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7. 19:40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윤성빈 할 수 있다!”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시범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던 롯데가 8회초까지 4-2로 앞서가고 있었다. 롯데는 올해 필승조 테스트를 받고 있는 윤성빈이 마운드에 올랐다. 윤성빈은 올해 시범경기 2경기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기록했다. 12일 KT전 1이닝 2실점을 했지만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15일 LG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마무리 김원중과 필승조 최준용이 부상으로 아직 실전 등판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윤성빈은 필승조 테스트를 차근차근 해 나가고 있었다. 시련과 난관이 없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 과거의 윤성빈은 언제나 고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주저 앉았고 원점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17일 키움전은 윤성빈에게 최대 고비였다. 윤성빈은 선두타자 추재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맞았다. 방망이가 부러졌지만 타구가 외야로 갔다. 1볼 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결정구 포크볼이 전혀 제구가 되지 않았다. 이후 김지석을 상대로도 2스트라이크를 선점했는데 3구째 포크볼이 폭투가 됐다. 무사 2루가 됐고 김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루 주자가 3루를 밟아 1사 3루 위기로 이어졌다. 임지열을 상대로도 1볼 2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포크볼 제구에 애를 먹으며 폭투를 허용해 실점했고 볼넷까지 내줬다. 직구 밖에 선택지가 없었고 최재영에게 2스트라이크를 선점하고도 중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에서 김태진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2사 1,2루. 하지만 김건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4-4 동점이 됐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윤성빈은 흔들렸다. 대타 주성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정규시즌이었다면 이미 벤치가 움직였을 상황. 하지만 김태형 감독과 벤치는 윤성빈을 마운드에 그대로 뒀다. 스스로 어떻게 이겨내는지 확인해보려고 했다. 이때 관중석에서는 “윤성빈 할 수 있다!”는 외침이 들렸다. 팬들은 상황을 비난하지 않았고 윤성빈에게 응원의 목소리로 힘을 실었다. 윤성빈도 이 응원의 소리를 들었을까, 2사 만루에서 다시 힘을 냈다. 안치홍을 상대로 다시 영점을 잡았다. 직구 2개를 존으로 꽂아넣었다. 2스트라이크를 다시 선점했다. 그리고 3구째 다시 한 번 151km를 높은 코스로 던져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4-4 동점이 됐지만 팬들은 다시 한 번 윤성빈에게 박수를 보냈다. 윤성빈은 지난 15일 LG전이 끝나고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게 1차적인 목표다. 그렇게 된다면 그렇게 된다면 (김)원중이 형이나 (최)준용이가 올 때까지 최대한 뒤쪽에서 든든하게 막고 싶다”라면서 “이게 언제 또 그렇게 될 지 몰라서. 내가 항상 안정적인 투수였다면 이런 말이 좀 위선 떠는 걸 수 있는데, 진짜 하루하루 이렇게 불안감과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공이 어떨지, 야구장에서 공 처음 던질 때 그 감각이 있을지, 그런 생각으로 매일 아직 불안감을 안고 던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1군 엔트리도 확정이고, 또 필승조 기용도 수순이다. 하지만 선수 스스로가 불안해 하고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윤성빈의 심리상태에 대해 전해 듣자 “내가 달래줘야 하나”라며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확신이 없고 불안해 하면 내가 안 쓴다. 확신이 없으면 야구를 할 수가 없다. 이길 확률이 떨어진다. ”라며 “작년에 가장 빠른 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본인이 보여줬다”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불안해 하지 않기를 강조했다. 그래도 윤성빈은 “항상 내 뒤에 누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볼넷을 주고 위험해도 뒤에 투수들이 많으니까 편안하게 던지려고 한다”라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최소한의 두려움은 없앤 상황. 이 지점에 대해서 김태형 감독은 “그렇게 하면 된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윤성빈, 쿄야마 모두 삼진 잡을 능력이 있는 투수들이다. 볼넷 2개 정도 줘도 그 다음 타자 삼진 잡을 능력이 있는 투수들이다. 3번째 타자까지 상대하고 안 되면 그때 내리면 된다”며 윤성빈이 더 편안하게 강속구를 뿌리기를 바랐다. 강속구 투수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투수진에 힘이 생긴다. 윤성빈은 그 힘을 탄탄하게 지원해줄 수 있는 투수다. 과거의 ‘아픈 손가락’ 신분에서 벗어나 이제는 어엿한 필승조로 올라서려는 시점, 온 세상이 윤성빈의 필승조 안착을 돕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17. 18:40
[OSEN=이후광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의 기적의 8강 진출을 강인권 코치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강인권 전 NC 다이노스 감독을 QC(Quality Control) 코치로 영입했다"라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강인권 코치는 1995년 2차 6라운드로 한화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6년까지 12년간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지도자로 변신한 강인권 코치는 지난 2022년 5월 NC 다이노스의 감독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2023년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끄는 성과를 냈다. 강인권 코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수석배터리 코치로 2026 WBC에 참가해 8강 신화를 이끈 지도자로 우뚝 섰다. 한화 구단은 "지난 시즌 후 현장과 프런트 간 전력 강화 논의 과정에서 코치진 강화에 대해 뜻을 같이했고, 현장의 요청에 따라 강인권 코치 영입을 완료했다"라고 강인권 코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강인권 코치는 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7. 18:05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김도빈(25)이 새로운 불펜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도빈은 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멈��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보여줬다. 한화가 1-0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에서 구원등판한 김도빈은 박찬호에게 진루타를 맞고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즈 카메론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6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김도빈은 선두타자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강승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양석환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권민규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2024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김도빈은 1군에서 아직 많은 활야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4년 1경기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것이 1군 기록의 전부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통산 39경기(79⅓이닝) 7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1군에서 보여준 것은 많지 않지만 김도빈은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4경기(4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중이다. 3경기 연속 무실점은 끝났지만 4이닝 동안 6탈삼진을 잡아내며 좋은 구위를 과시했다. 한화는 지난 겨울 김범수(KIA), 한승혁(KT) 등 필승조 역할을 했던 투수들이 팀을 떠났다. 지난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한화가 올해도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불펜에서의 공백을 메우는게 중요하다. 별다른 외부영입이 없었던 만큼 결국 내부 자원으로 그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지난 15일 인터뷰에서 “지금 팀에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그동안 기대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 중에서 이런 선수들이 나오면 우리 불펜이 강해질 수 있다. 이런 선수들이 나와야 한다”면서 “우리 타선은 작년보다 확실히 더 나아졌다. 불펜에서 이렇게 복병이 나타나고 잘 세팅을 할 수 있다면 재밌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김도빈의 깜짝 활약을 기대했다. 시범경기에서 2승 4패 승률 .333 리그 8위를 기록중인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4.17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마운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경기수가 많지 않지만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3.55)를 차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조금은 아쉬운 수치다. 불펜진을 다시 정비해야 하는 한화는 김도빈 같은 투수들이 더 나오는 것이 절실하다. 한화가 시즌 개막전에 불펜진을 이끌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7. 17:40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앤서니 베니지아노(29)가 무실점 투수로 시범경기 첫 등판 불안함을 불식시켰다. 베니지아노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베니지아노는 김성윤에게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후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최형우와 르윈 디아즈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 실점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는 김영웅과 강민호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고 박세혁은 투수 땅볼로 잡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베니지아노는 3회 선두타자 류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지찬과 이재현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성윤과 최형우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디아즈, 김영웅, 강민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SSG가 4-0으로 앞선 5회 베니지아노는 최민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SSG는 8-4로 승리하며 5할 승률(3승 3패)에 복귀했다. 투구수 65구를 던진 베니지아노는 직구(17구), 슬라이더(15구), 스위퍼(15구), 투심(12구), 체인지업(6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까지 나왔다. 지난 12일 KIA전에서 3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무실점 호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베니지아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개막에 앞서 좋은 피칭을 해서 뿌듯하다. 마지막 이닝 때 세 타자 삼진을 잡았고, 실점 없이 막아서 좋았다. 오늘은 타자들의 헛스윙을 잘 이끌어낼 수 있었고, 모든게 잘 풀렸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4회에는 무사 1, 3루 위기에서 3연속 탈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한 베니지아노는 “첫 두 타자를 출루시키고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연속 세 타자 삼진을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희열이 올라와서 감정을 표출했다. 시범경기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세리머니가 나왔다”며 아찔했던 위기 순간을 떠올렸다. SSG 입단 이후 처음으로 홈구장 SSG랜더스필드에서 투구를 한 베니지아노는 “구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팬들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와주셨다. 감사함을 느낀다. 또 마운드도 좋아서 피칭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7. 15:40
[OSEN=이후광 기자] “이민호는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놔둘 거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취재진과 만나 군에서 돌아온 1차지명 출신 이민호의 재기 플랜을 공개했다. 이민호는 지난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말 2사 1, 2루 위기를 극복한 가운데 2회말 전민재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볼넷, 폭투, 사구,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박명근과 교체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총 38구를 던진 이민호의 스트라이크(19개)-볼(19개) 비율은 1:1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도 142km에 그쳤다. 염경엽 감독은 “이민호는 정우영 같이 하고 싶은 대로 놔둘 것이다. 기다릴 것”이라고 운을 떼며 “이민호는 기본기를 채워야 한다. 스프링캠프에서 조언을 했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해봐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그래서 기회를 줄 것이다. 본인이 느끼고 이런 부분을 수정하겠다고 투수코치를 찾을 때 다시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해보고 싶은 걸 해봐야 느끼는 게 있다”라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현역 시절 얻은 교훈을 발판 삼아 이러한 지도 철학을 정립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가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을 때 하는 코칭은 앞에서는 듣는 척은 하지만, 마음이 열려 있지 않기 때문에 받아들이질 않는다. 내가 선수 때도 똑같았다”라며 “요즘 어린 선수들은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있다. 그 생각을 존중해주는 게 맞다. 아픔을 겪더라도 강제로 끌고 가기보다 기다려주면 그 다음 스텝이 더 빨라질 수 있다. 선수의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괜히 트러블만 생기고 길어진다. 프로이기에 강제로 끌고 갈 수가 없다”라는 지론을 펼쳤다. 염경엽 감독은 이 같은 내용을 이민호에게 직접 전달했고, 선수도 수긍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옛날 같으면 강제로 해서 안 들으면 기회도 안 주고 코너로 몰았다. 그런데 이제 이런 시대는 끝났다”라며 “이민호에게도 직접 이야기했다. 감독의 생각이 분명히 있지만, 하고 싶은 걸 다 해보라고 했다. 물론 야구라는 게 감독 생각도 맞지 않고, 선수 생각도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적중 비율은 감독이 7, 선수가 3이다. 지도자들은 많은 걸 봐왔기 때문에 그래도 70% 확률을 가져간다. 준비가 됐을 때 언제든지 우리를 찾아오면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해놓겠다고 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그러면서 “나도 예전에는 선수를 다그쳤다. 그러면 결국 따라오긴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중간에 감정도 개입된다. 내가 지도자를 하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지도 방식이다”라며 “현역 시절 나 같은 경우도 가만히 놔뒀으면 연습을 더 했을 텐데 자꾸 (이)종범이랑 비교하고, (김)기태랑 비교하니까 오히려 연습을 하기 싫었다. 그렇게 게을러서 되겠냐는 말도 들었다. 내가 직접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선수를 다른 선수와 절대 비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휘문고를 나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1차지명된 우완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2020년 4승, 2021년 8승을 거쳐 2022년 12승을 거둬 10승 투수로 거듭났지만, 2023년 1군 5경기 등판 이후 우측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그해 11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작년 8월 소집해제된 이민호는 올해 1군 스프링캠프로 향해 2026시즌을 준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7. 15:15
[OSEN=대전, 조은혜 기자] 어깨 염증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정규시즌 개막 로테이션에 문제없이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문동주는 지난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다. 이날문동주는 3이닝을 소화, 무사사구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총 38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6km/h까지 나왔다. 문동주는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이 발견되며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2월 초에는 통증이 다소 심해지면서 불펜피칭을 중단, 한국에 귀국해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염증 진단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고, 오키나와 2차 캠프로 넘어와 두 차례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지난 10일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는 2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55km/h, 평균 150km/h를 구속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함께 점검했다. 다만 이때까지만 해도 김경문 감독은 "내용은 만족스럽진 못하다. 지금은 (평가를 내릴 만한)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SSG전 완벽투에 김경문 감독도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결정했다. 김경문 감독은 "동주는 사실 60구 정도를 던져야 했는데 투구수는 조금 적었다. 그래도 저번보다 제구력이 더 생겼다"면서 호평했다. 이어 "다음에 한 번 더 나가고, 웬만하면 선발 로테이션 자리에 그냥 던지게 하려고 한다. 몇 구, 몇 이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던질 수 있는 만큼이라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던질까 생각하고 있다. 조금은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문동주는 어깨 통증 발견 전 "규정이닝을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못할 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은 경기를 많이 한다면 무조건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한 차례 숨을 고른 문동주는 이제 본격적인 풀타임 시즌을 향한 출발선에 섰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17. 14:01
[OSEN=이상학 객원기자] 6회째를 맞이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처음으로 4강에 들지 못하고 8강에서 떨어진 일본야구의 충격 여진이 상당하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사임했고,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SNS를 통해 줄줄이 사과문을 올렸다. 역전 홈런을 맞은 투수 이토 히로미를 향해 악플 세례가 쏟아지면서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번 대회 실패 요인을 분석하는 여러 의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원조 괴물 투수인 마쓰자카 다이스케(45)가 한마디했다. 지난 16일 TV 아사히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한 마쓰자카는 “야수진은 홈런도 많이 터뜨리며 파워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일본의 강점은 투수진이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지만 일본의 투수진이 이 정도는 아니다. 분한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투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카운트 문제도 있겠지만 타자를 경계한 나머지 볼부터 던지는 경우가 많았다. 더 공격적인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벌어진 2026 WBC 8강 베네수엘라전에서 5-8 역전패를 당했다. 4회까지 5-2로 앞섰지만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내려간 뒤 불펜이 6실점하며 무너졌다. 일본이 WBC에서 8점을 내준 것도 처음이었다. 종전 최다 실점은 6점으로 총 6경기 있었다. 조별리그 한국전도 8-6으로 이기긴 했지만 투수진이 의외로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한국전을 생각하지 않고 베네수엘라전에 초점을 맞춰 “져서 하는 말은 아니고, 시차 적응 문제가 있었다. 일본에서 1라운드를 치른 뒤 3일 만에 미국에서 경기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나도 경험해봤지만 시차 적응이 안 된 상태에서 경기하는 것은 신체적인 부담이 꽤 크다. 시차 적응을 위한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실제 일본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체코전을 끝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뒤 미국 마이애미로 넘어갔다. 일본이 13시간 시차 차이가 있는 마이애미로 장거리 이동한 사이 베네수엘라는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이동했다. 조별리그가 열린 베네수엘라 산후안과 마이애미는 시차가 없다. 한국과 일본 모두 11일 마이애미 도착 후 각각 3~4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었다. 컨디션 조절 면에서 베네수엘라가 일본보다 유리했던 것은 사실이다. 2006년, 2009년 WBC 1~2회 대회에서 모두 MVP를 차지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끈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8시즌을 뛰었다. 시차 적응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충분히 일리 있는 의견이지만 결과가 이렇게 된 마당에 결국 핑계다. 지난 2023년 WBC는 8강까지 일본에서 진행됐지만 5일 뒤 미국에서 준결승을 치른 일정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차 적응 이야기가 후배들을 감싸기 위함에 가깝다면, 진짜 중요한 의견은 그 다음에 있었다. 피치 클락이었다. 이번 WBC는 메이저리그 피치 클락 규정이 적용돼 투수는 주자 없을 때 15초, 주자 있을 때 18초 이내에 투구를 해야 한다. NPB는 아직 피치 클락을 도입하지 않았고, 이 부분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 투수들의 투구 리듬이 깨졌다는 것이다. 2월부터 대표팀 훈련에 맞춰 준비했지만 실전은 달랐다. 베네수엘라전에서 결정타를 맞은 스미다 치히로, 이토, 타네이치 아츠키는 NPB 투수들이다. 마쓰자카는 “일본에서 던진 투수들은 평소 피치 클락이 없었기 때문에 좀처럼 자기 타이밍에 던질 수 없거나 같은 템포가 되어버렸다.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싸우기 위해서라도 피치 클락 도입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세계 야구 흐름에 뒤떨어진 NPB의 제도적 문제를 꼬집었다. 메이저리그는 2023년부터, KBO리그는 2025년부터 피치 클락을 시행 중이다. 마쓰자카의 제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또 하나 중요한 화두로 그는 공인구 문제를 언급했다. 미국과 일본, 한국 공인구는 같은 공이라도 그 차이가 크다. 메이저리그 공인구는 일본이나 한국 공보다 표면이 미끄럽고, 실밥이 도드라져 있지 않다. 투수는 실밥 채는 힘이 중요한 투수인데 손에서 빠지는 느낌이 드는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던질 때마다 낯설다. 이 문제를 지적한 마쓰자카는 “전 세계적으로 공을 통일하는 것이 야구계의 큰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3.17. 13:32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박준순이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교체 투입된 박준순은 2타수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준순은 두산이 1-2로 끌려가던 8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한화의 네 번째 투수 주현상과 상대했다. 박준순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주현상의 144km/h 직구를 타격,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박준순은 시범경기 첫 2연전 기간인 12~13일 1군이 아닌 2군 선수단에 합류해 고양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박준순이 타석과 수비 이닝을 더 많이 소화하도록 한 1군 코칭스태프의 조치였고, 12일 경기에서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군 합류 후에도 꾸준히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시범경기에 4경기에서 9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타율 0.444를 기록, 매 경기 안타를 치는 동시에 많지 않은 타석 수에도 타점을 만들어내며 활약하고 있다. 경기 후 박준순은 "사실 미야자키 캠프가 시작될 때쯤부터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결과가 계속 안 나왔는데, 시범경기 첫 2연전 기간 2군 경기에서 2루타와 홈런을 치면서 지난해 좋았을 때 느낌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는 결코 쉽게 죽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범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독기를 드러내기도 한 박준순은 "안정적인 수비도 목표다. 호주 캠프에서 손시헌 QC 코치님, 손지환 수비코치님이 수비를 집중적으로 지도해주신 덕분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남은 시범경기 기간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개막 엔트리 진입, 더 나아가 개막전 출장까지도 노려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17.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