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오늘처럼만 하고 싶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제리드 데일(25)이 WBC 시련을 잊고 주전 유격수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석 1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회말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깨끗한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나성범의 적시타때 선제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2회 1사1루에서는 차분히 볼넷을 골라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4-4 동점이던 4회 무사 1루에서는 1루선상쪽으로 보내기번트를 성공시켜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후 정현창으로 교체됐다. 수비수로는 더욱 멋졌다. 2회 무사 만루에서 병살플레이를 차분하게 연결시키더니 4회에서는 안타성 타구를 잽싸게 슬라이딩 백핸드 포구로 차단하고 1루에 가볍께 뿌려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WBC 수비실수를 잊게하는 빅캐치였고 이범호 감독이 기대하는 호수비였다. WBC 호주 대표로 참가해 5번타자 겸 유격수로 활약했다. 한국전에서 결정적 실책을 했다. 9회초 1사1루에서 이정후의 투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타구를 잡아 2루 악송구를 범했다. 이어진 1,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었고 결국 한국이 기적같은 경우의 수를 적중시키고 8강행을 이루었고 데일은 참담한 마음에 눈물까지 쏟았다. 한국은 기뻤지만 데일블 바라보는 KIA 선수들은 안쓰러웠다. WBC 시련으로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했다. 지난 11일 한국에 도착했고 13일 야구장에 나와 합류했다. 다시 동료들 즐겁게 해후했고 훈련도 함께 했고 KT와 경기에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섰다. 심기일전하는 시간이었다. 경기후 데일은 "팬들이 많아 와주셔서 이름을 불러주었다. 그 이름 하나하나 다 들을 수 있었고 자신감이 들어 너무 좋았다.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런 분위기가 큰 힘을 주었다. 챔피언스 그라운드는 상당히 좋고 만족한다"고 기분좋은 표정을 지었다. 번트를 댔던 이유도 밝혔다. "4-4 동점이었다. 한 점만 더 얻으면 이길 수 있겠다 싶었다. 사인없이 스스로 결정해서 번트를 댔다. 그냥 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시범경기에서는 번트 하나라도 연습이라고 생각했다. 정규시즌 들어가면 번트를 할 수 있겠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주장 나성범은 데일에게 한우로 주었다. 13일 데일이 합류하자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한우파티를 열어주었다. "광주 숙소(아파트)가 깨끗하고 너무 좋다. 어제는 성범 선수가 외국인 선수 전부 데리고 한우를 사주었다. 너무 맛있었다. 산낙지도 먹었는데 좀 별로였다. 막 움직이더라"며 활짝 웃었다. WBC 아픔도 씻어냈다고 밝혔다. "그날은 호주에게 슬픈 날이었다. 대회가 끝나고 하루 일본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 순간 너무 힘들었는데 앞으로 나가길이 멀다.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갈 것만 생각한다. 오늘같은 경기만 보여주면 될 것이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4. 14:40
[OSEN=홍지수 기자] ‘이변’은 없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 강타선을 막지 못하고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7회 0-10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된 경기였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도 202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투수다. 마운드 싸움도, 화력 대결도 도미니카공화국의 우세가 지배적이었다. 객관적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도미니카공화국이다. 하지만 7회 콜드게임 패배는 충격적이다. 전력을 비교하기 어렵지만 한국은 1라운드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 일본과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가 6-8로 졌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호주를 7-2로 꺾었다. 극적으로 17년 만의 8강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8강 무대에서 핵타선을 만난 한국은 제대로 힘써보지 못하고 졌다. 류현진은 잘 던졌다. 그런데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이 더 잘 때렸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은 몸쪽, 낮은 공 모두 때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몸쪽 낮은 코스의 체인지업을 때려 ‘파울 홈런’을 만들기도 했다. 홈런이 되는 듯 했던 타구였다. 한국은 15일 귀국한다. 1차 목표였던 1라운드 통과는 달성했지만, 그 다음 마주한 벽은 너무 높았다. 한국 야구의 수준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 해설을 맡은 윤석민은 “17년 만이 본선 진출. 그 과정에서 극적인 장면들로 눈물 흘리기도 했다. 잘했다. 잘했는데, 조금은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끝나 아쉬웠다”면서도 “선수들이 야구 인생이 여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오늘의 경기가 경험이 되어 다음 대회에서는 한 단계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함께 해설을 맡은 송재우 위원은 “해외 정서에 밝아야 하고 트렌드를 쫓아야 한다. 선수들 개인도 그렇고 우리가 부족하다고 느꼈다면 이번 대회가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4. 14:20
[OSEN=사직,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이 결승 홈런을 터뜨려 롯데의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승 1무로 시범경기 1위로 올라섰다. 손호영은 3루수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에서 유일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손호영은 2회 첫 타석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3-3 동점인 6회 1사 후 바뀐 투수 장현식의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20m. LG 필승조 장현식의 주무기 포크볼을 제대로 공략했다. 롯데는 8회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5-3으로 승리했다. 손호영은 경기 후 “최근 타석에 들어갔을 때 공이 잘 보이는 것 같다. 타격감이 좋다보니 오늘 홈런을 친 타석에서도 초구에 자신감 있게 배트를 냈던 것이 결과로 이어졌다. 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2024시즌 개막 직후 LG에서 롯데로 트레이드 됐다. 당시 3루 자원이 절실했던 롯데가 LG에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손호영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10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7리 18홈런 78타점으로 활약하며 트레이드 성공 사례가 됐다. 팀내 홈런 1위였다. 그러나 지난해 97경기 타율 2할5푼 4홈런 41타점으로 부진했다. 1년 반짝 활약이 될 위기였다. 롯데는 상무에서 2군 홈런왕 한동희가 제대 복귀하면서 내야 뎁스가 두터워졌다. 손호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야수 겸업을 시도했다. 내야 경쟁이 치열해 중견수 포지션에 도전했다. 그런데 손호영은 시범경기 3경기에서 모두 3루수로 선발출장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도박 파문으로 나승엽이 출장 정지를 받으며 한동희가 1루수로 옮겼다. 그런데 한동희는 13일 시범경기를 앞두고 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2주 동안 휴식, 복귀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전망이다. 손호영은 당분간 3루 주전 기회를 받을 것이다. 한동희, 나승엽이 복귀하기 전까지 자기 자리로 만들어야 이후 롯데는 내부 경쟁으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손호영은 “외야부터 내야 수비를 오가는 것은 컨디션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긴장하고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마무리캠프 때부터 훈련량을 많이 가져간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준비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경기 후 코치님들께서 피드백을 계속해주고 계신다. 출루했을 때 다음 타자가 초구를 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주루할 때 집중하자고 말씀해주셨다. 시즌처럼 팬 분들이 많이 와주셨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팀 성적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4. 14:11
[OSEN=사직, 한용섭 기자] “박동원 뿐만 아니라 포수들이 당한다. 태그 방법을 바꿔야 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소속팀 포수 박동원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당한 스위밍 슬라이딩에 태그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도미니카의 투타 전력에 압도당했다. 생각한 것 이상의 실력 차를 느꼈다. 경기 초반 아쉬운 장면들도 있었다. 2회 1사 1루에서 주니어 카미네로의 좌선상 2루타 때 1루주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홈까지 달렸다. 다소 무리한 공격적인 주루였다. 좌익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는 분명히 아웃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유격수 김주원의 홈 송구가 왼쪽으로 치우치면서 박동원이 태그하는 시간이 늦었다. 송구 정확도가 아쉬웠다. 0-2로 뒤진 3회는 무사 1루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가운데 펜스를 투 바운드로 맞히는 중월 2루타를 때렸다. 1루주자 후안 소토가 1루에서 홈까지 질주했다. 중견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진 중계 플레이는 이번에는 유격수 김주원의 송구 방향이 정확했다. 박동원이 잡고서 태그를 여유있게 기다렸다. 그런데 소토의 감각적인 스위밍 슬라이딩에 당했다. 박동원이 소토의 왼손을 태그하려 했으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한 소토가 왼손을 빼고 오른손으로 홈플레이트를 터치했다. 심판의 판정은 세이프. 소토는 벌떡 일어나 포효했다. 박동원이 비디오판독 사인을 보내, 한국 벤치에서 신청했다. 결과는 태그가 되지 않아 세이프였다. 박동원은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 한화 손아섭에게 한 번 당했던 경험이 있다. 염경엽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박동원의 허공 태그에 대해 대처법을 언급했다. 염 감독은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 스위밍 슬라이딩에 박동원 뿐만 아니라 포수들이 많이들 당한다. 길게 쓸어주는 태그를 해야 한다. 주자를 기다릴 때는 홈플레이트 앞에 갖다 대는 태그가 아니라, (주자의 슬라이딩) 타이밍에 맞춰서 긁어주는 태그를 하라고 가르쳐야겠다. 그래야 오른손까지 닿을 거다. 홈플레이트에 대고 있으니까 피해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우리가 가르칠 때 홈플레이트 앞에 대라고 가르쳤다. 슬라이딩 기술이 발전하면서 태그, 대처하는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 포수는 어렸을 때 배운 홈플레이트를 막는 버릇들이 있다. 유격수나 2루수 내야수들이 주자를 태그할 때, 긁어주는 것처럼 따라가면서 쓸어주는 태그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4. 13:20
[OSEN=손찬익 기자] “17년 동안 이 본선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이렇게 기쁨을 주며 8강까지 왔다. 한국 야구의 성장을 지켜봤기에 나는 뿌듯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위대 도전이 8강에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17년 만에 밟은 WBC 8강 무대였지만 ‘슈퍼스타 군단’ 도미니카공화국의 벽은 높았다. 선발 류현진은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노경은, 박영현, 곽빈, 데인 더닝, 고영표, 조병현, 고우석, 소형준 등 투수진이 총동원됐지만 뜨겁게 달아오른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선도 침묵했다. 한국은 단 2안타에 그치며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저마이 존스와 안현민이 각각 안타 하나씩을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한국 야구가 다시 세계 무대에 도전할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기도 했다. KBS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지켜본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한국 야구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박찬호는 “17년 동안 이 본선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이렇게 기쁨을 주며 8강에 올라왔다. 한국 야구의 성장을 지켜봤기에 나는 뿌듯하다”고 말했다. 물론 과제도 분명했다. 박찬호는 “세계 최고의 투수들을 가까이서 본 만큼 더 큰 성장을 기대하는 학습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결과적으로 상대의 강점에 너무 집착했고 우리는 다소 소극적인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첫 타자 볼넷처럼 투수가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되는 장면들이 결국 화근이 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찬호는 또 “이번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스스로 어떤 부분을 더 키워야 할지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BO에 따르면 WBC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아틀라스에어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다. 전세기는 마이애미에서 15일 오전 1시에 출발해 알래스카를 경유, 인천국제공항에 15일 오후 8시 40분 도착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저마이 존스, 고우석(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은 귀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미국 현지에서 각자 소속팀 스프링캠프로 이동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14. 9:40
[OSEN=한용섭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8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귀국 일정이 항공사 사정으로 연기될 예정이다. 8강전에서 패배한 대표팀은 당초 아틀라스에어 전세기를 통해 15일 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전세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현지 시간 14일 낮 12시에 출발해 알래스카를 경유, 15일 밤 8시 4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표팀 관계자는 15일 새벽 "대표팀은 항공사 사정으로 출발이 지연되어 호텔에서 대기중이다. 당초 예정보다 6시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정학한 출발 시간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15일 밤이 아닌 16일 새벽~아침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에서 체코, 일본, 대만, 호주를 상대로 2승 2패(조 2위)를 기록했다. 첫 경기 체코를 이긴 후 일본과 대만에 패배한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호주전에서 7-2로 승리하면서 기적과 같은 8강 진출 경우의 수를 달성했다. 2009년 2회 대회 이후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한국은 17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한국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투타 모두 세계 야구와 엄청난 기량 차이를 절감했다. 귀국길에는 KBO리그 선수들만 전세기를 탑승한다. 메이저리그에 소속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저마이 존스, 고우석(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은 미국 현지에서 각자 소속팀 스프링캠프로 이동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4. 9:14
[OSEN=사직, 한용섭 기자] 역시 '야구의 도시'다. 주말에 열린 시범경기에 구름 관중이 모여들었다. 정규 시즌을 방불케 하는 야구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토요일 오후 1시에 시작된 경기는 이미 오전에 일찌감치 예매표가 1만장을 넘어섰다. 사직구장은 지난 겨울 새 단장을 했다. 기존 2만 2669석에서 2만 3200석으로 늘어났다. 보통 관중석 개보수를 하면, 좌석 수가 줄어드는데, 사직구장은 오히려 늘어났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외야 응원단상을 줄이고 외야석 확장했다. 장애인석을 확장하고, 중앙탁자석 재배치 공사 통해 추가 좌석을 확보했다. 중앙상단석 공간을 추가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외야석, 장애인석(휠체어석), 중앙탁자석, 중앙상단석이 늘어났다. 사직구장 포수 뒤쪽의 명당 자리인 에비뉴엘석은 91석이다. 정규 시즌 때 티켓 가격이 15만원, 주말 시범경기 때는 3만원에 판매하는데 일찍 매진됐다. 중앙 지정석은 1만7000원, 내야석은 1만원~8000원 정도다. 주말에 처음 열린 시범경기에 롯데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3루측 LG팬들도 많이 찾아왔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1만4475명이 찾아 경기를 즐겼다. 주말을 맞아 사직구장은 외야까지 전 좌석을 개방했다. 내야는 거의 빈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롯데는 이날 LG에 5-3 역전승을 거두며 롯데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한태양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손호영이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에서 2승 1무, 무패를 이어가며 1위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후 "시범경기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해준 덕분에 선수단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4. 9:10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너무 잘쳐 기뻤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WBC 대회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간판타자 외야수 안현민(23)에게 박수를 보냈다. WBC 대회에 첫 출전했는데도 주목을 받은 플레이를 펼치며 제몫을 했고 크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팀에 복귀해 부동의 3번타자로 타선을 이끄는 핵심 타자로 활약을 기대했다. 안현민은 14일(한국시간)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6회 WBC 결승토너먼트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팀이 0-10으로 7회 콜드패를 당해 안현민의 WBC 스토리도 멈추었다. 그러나 큰 경험을 얻은 대회였다. 1라운드부터 대회내내 4번타자로 나섰다. 1라운드 4경기, 8강전을 포함해 5경기에서 15타수5안타(.333) 4득점 3볼넷 5탈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기적의 8강행을 이룬 호주전 9회초 1사1,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7-2 승리를 이끌었다. 유일한 대회 타점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14일 KIA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안현민을 평가해달라는 취재진에 요청에 "8강까지 가서 도미니카 선수들과 경기한 것은 처음일 것이다. 지금까지 아시아쪽만 상대했다. 오늘은 2루타까지 쳤다. 잘친다고 속으로 기뻤다. 이 한 경기가 엄청나게 크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직접가서 뛰고 함께 해보는 것 자체가 엄청난 도움이 된다. 대표로 뛰어보고 쳐보고 상대해보는 것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다. WBC 대회에서도 주목받는 플레이를 했다. 수비도 많이 늘어서 많이 성장했다. 한 두 단계 성장했다. 야구는 연습으로 늘지만 보는 것도 는다"며 기대를 보였다. 안현민은 15일 밤 귀국해 팀이 합류할 예정이다. 원래 무서운 타자가 국제대회 경험까지 무장했으니 활약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KT는 김현수와 최원준의 영입, 새 외인타자 힐리어드까지 가세하면서 타선의 힘이 강해졌다. 안현민이 타선에 포진하면 파괴력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감독은 "현민이가 작년 30홈런을 못쳤는데 상대투수들이 상대를 안해서였다. 그래서 볼넷이 엄청 많다. 원래 볼을 잘 참는다. 그래서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원래대로 3번타자로 기용할 것이다. 최원준과 김현수의 출루가 좋다면 안현민 힐리어드 장성우에서 득점력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돌아온 괴물과 다시 야구할 생각에 흐뭇한 표정이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4. 8:20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32)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있다고 내비쳤다. 화이트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73구를 기록한 미치 화이트는 직구(30구), 커브(17구), 커터(12구), 체인지업(8구), 스위퍼(6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5km에 달했다. 화이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적으로 4⅔이닝 동안 일관된 공을 던졌다고 생각한다. 조금 피곤한 느낌이 있었는데 구속으로 변화를 주고 무브먼트에도 변화를 주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급하게 정규시즌을 위해 빌드업을 빨리 해야 했다. 그 탓에 3개월 동안은 피곤함이 많았다. 올해는 스무스하게 빌드업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등판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24경기(134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한 화이트는 KBO리그에 오기 전부터 한국계 외국인투수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외국인투수로 국가대표 자격 요건이 비교적 유연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규정상 한국 대표팀 발탁이 가능했다. 류지현 감독도 지난해부터 화이트를 국가대표 후보군에 올려놓았지만 결과적으로 선발되지는 않았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WBC에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C조 첫 경기에서 체코(11-4)를 꺾었지만 일본(6-8)과 대만(4-5)에 연달아 패해 8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마지막 호주와의 경기에서 2실점 이하, 5점차 이상 승리라는 힘든 조건을 극복하고 7-2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 2009년 준우승 이후 첫 8강 진출이다. 하지만 8강에서 우승 후보 도미니카 공화국을 만나 0-10 7회 콜드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한 화이트는 “내가 대표팀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한 것이 없다. 이번 결정에 대해 내가 5년 뒤에 후회를 할 수도 있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냥 도미니카 공화국이라는 야구 강국이 너무 야구를 잘했다. 그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WBC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3년 뒤인 2029년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화이트도 기량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다음 WBC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나이다. 화이트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내가 계속 건강하게 잘 던지고 있고 충분히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도 한국 국가대표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다음 WBC를 기약했다. “지금은 KBO리그에서 잘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화이트는 “꾸준히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이닝, 더 많은 승리, 더 많은 탈삼진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보다 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4. 8:11
[OSEN=이후광 기자] NC가 키움을 만나 3시간 30분이 넘는 지루한 승부 끝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26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NC는 3경기 만에 시범경기 첫 승을 맛보며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반면 키움은 시범경기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취점부터 NC 차지였다. 1회말 시작과 함께 신재인이 키움 선발 정현우의 초구를 받아쳐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터트렸다. 신재인은 유신고를 나와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NC 1라운드 2순위 지명된 내야수 유망주다. 이어 오장한이 안타, 권희동이 진루타로 흐름을 이었고, 김휘집이 달아나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 신재인이 정현우의 초구에 2루타를 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오장한의 2루수 땅볼, 권희동의 사구, 김휘집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서호철이 2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키움이 4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 최주환이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든 가운데 임지열이 중견수 방면으로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박찬혁이 2루타로 상승세를 이었고, 폭투를 틈 타 3루주자 임지열이 홈을 밟았다. 키움의 공격이 계속됐다. 타석에 있던 임지열이 볼넷을 골라내며 NC 선발 토다 나츠키를 강판시켰고, 어준서가 바뀐 투수 임정호 상대 1타점 내야땅볼을 치며 NC에 3-4 1점차 추격을 가했다. 키움은 5회초 마침내 4-4 균형을 맞췄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적생 안치홍이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김녹원의 4구째 132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15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NC 타선이 5회말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오장한이 사구, 대주자 허윤이 2루 도루, 김휘집이 볼넷으로 1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서호철의 1타점 내야땅볼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뽑았다. 6-4 NC 리드. 6회말에는 1사 후 김한별이 좌전안타, 박시원이 볼넷으로 2사 1, 2루에 위치한 상황에서 최정원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키움은 7회초 김녹원의 제구 난조를 틈 타 선두타자 박한결, 서건창, 안치홍에 3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를 맞이했다. 김태진이 좌익수 뜬공, 이형종이 헛스윙 삼진에 그쳤지만, 추재현이 바뀐 투수 정구범을 만나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는 박수종이 헛스윙 삼진에 그쳐 무산됐다. 키움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재영의 3루타에 이은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1점으로 좁혔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NC가 8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실책에 힘입어 쐐기점을 올렸다. 양 팀 마운드는 이날 총합 16사사구를 남발하며 프로의 품격을 스스로 내려놨다. 제구 난조 속 NC 마운드가 6사사구, 키움 투수진이 10사사구를 내주며 시범경기임에도 경기 시간이 3시간 32분(212분)에 달했다. NC 타선에서는 루키 신재인이 홈런과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서호철이 3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베테랑 안치홍과 박찬혁의 3안타는 패배에 나란히 빛을 보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4. 8:00
[OSEN=이후광 기자] 호랑이군단의 안구 건강이 '양호' 판정을 받았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4일 "선수단이 2026시즌 KBO리그를 앞두고 안과 종합검진을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구단 지정병원인 밝은안과21병원 의료진은 지난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방문해 선수단 안과 종합검진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기본적인 시력 검사와 굴절 검사, 각막 및 전안부 이상 등을 검사 받았고, 검진 결과 대부분 선수들의 눈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우승의 기쁨을 뒤로 하고 2025년 8위에 그친 KIA는 2026시즌 야구명가 재건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시범경기 3경기를 치른 현재 성적은 1승 1무 1패. KIA 이범호 감독은 "팀이 1위를 하다가 8위로 내려갔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 지나간 시즌은 지나간 시즌이다. 우리가 작년 7~8월까지 1, 2위 팀들과 대등하게 경기를 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올해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날 거라 타이거즈 팬들이 걱정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캠프 때 잘 준비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4. 6:10
[OSEN=사직,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로드리게스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박준우가 1이닝 무실점, 홍민기가 ⅓이닝 2볼넷으로 흔들렸으나 정철원은 7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병살타로 실점을 막고,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신인 박정민이 9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한태양이 임찬규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손호영이 장현식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태양의 2점 홈런과 손호영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투수진에 대해 "선발 로드리게스가 5이닝 3실점으로 잘 끌어줬고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투구를 해준 정철원과 마무리로 나온 신인 박정민이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시범 경기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해준 덕분에 선수단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롯데는 0-3으로 뒤진 3회말 1사 후 김민성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장두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격했다. 2사 2루에서 한태양이 풀카운트에서 임찬규의 체인지업(126km)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3-3 동점. 롯데는 6회말 1사 후 손호영이 장현식의 초구 포크볼(141km)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7회말 1사 후 장두성의 볼넷, 대타 레이예스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대타 노진혁이 삼진,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말 박재엽의 볼넷, 김한홀의 볼넷, 이호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민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3으로 달아났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4. 5:20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경기 삼성을 3-2로 제압하며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둔 한화는 오재원(중견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이도윤(3루수) 이원석(좌익수) 허인서(포수) 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BC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문현빈, 노시환, 그리고 부상으로 빠져있는 최재훈을 제외하면 올 시즌 활약을 해줘야 하는 주전선수들이다. 반면 SSG는 정준재(2루수) 안상현(3루수) 김성욱(우익수) 고명준(지명타자) 오태곤(1루수) 임근우(중견수) 조형우(포수) 이승민(좌익수) 문상준(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최정, 박성한, 최지훈, 김재환, 한유섬, 이지영 등 주전선수들이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이날 경기 출장하지 않았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주전들은 다 뺐다. 오늘 쉬게하고 내일은 다 나가게 할 생각이다. 부상 방지가 첫 번째다. 고참과 주전 선수들은 관리를 많이 해주려고 한다. 시즌에 가면 전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최)정이 같은 경우에는 작년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세심히 관리를 하려고 한다”고 이날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이유를 설명했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SSG 타자들의 공격은 생각보다 활발했다. 9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한화 마운드를 괴롭혔다. 고명준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오태곤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임근우, 김민식, 이승민, 김정민도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반면 한화 타선은 SSG 마운드에 눌려 이렇다 할 찬스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5안타 1홈런으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요나단 페라자를 제외하면 좋은 활약을 보여준 타자가 보이지 않았다. 한화 타자들이 만난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는 최고 시속 155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4⅔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기순(2⅓이닝 1실점)-박시후(1이닝 무실점)-정동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화이트는 지난 시즌 24경기(134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해 KBO리그 2년차를 맞이하며 SSG 1선발 역할을 맡았다. 한국계 외국인투수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후보로 거론됐을 정도로 분명 좋은 투수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화 타선이 경기 내내 이렇다 할 힘을 전혀 쓰지 못한 것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패를 당하며 WBC 일정을 마무리한 류현진, 노시환, 문현빈, 정우주는 오는 15일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돌아온 한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4. 4:40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로드리게스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9회 5-3 팀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2026.03.14. 4:26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오웬 화이트(27)와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32)가 화이트데이에 멋진 투수전을 선보였다. 한화와 SSG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팀간 1차전에서 맞붙었다. 공교롭게도 화이트데이인 이날 한화는 오웬 화이트, SSG는 미치 화이트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오웬 화이트는 1회초 선두타자 정준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서 안상현과 김성욱은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미치 화이트도 1회말 선두타자 오재원과 요나단 페라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강백호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막았다. 2회초 선두타자 고명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오웬 화이트는 오태곤과 임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조형우는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승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문상준은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미치 화이트는 2회말 선두타자 채은성과 하주석을 모두 땅볼로 잡았다. 이도윤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켰지만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오웬 화이트는 선두타자 정준재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안상현도 삼진으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김성욱을 상대로도 높은 뜬공을 유도했지만 좌익수 이원석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고명준이 안타에 이어서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오태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말 선두타자 허인서와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미치 화이트는 오재원을 2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페라자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 위기에서는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오웬 화이트는 임근우-조형우-이승민으로 이어지는 SSG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4회말 미치 화이트도 채은성과 하주석을 모두 땅볼로 처리했고 이도윤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웬 화이트는 선두타자 문상준과 정준재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에서는 이상규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끝냈다. 미치 화이트는 5회말 이원석과 허인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심우준에게 행운의 안타를 맞았고 2사 1루에서 이기순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경기는 한화가 6회말 페레자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초 고명준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SSG가 2-1로 승리했다. 오웬 화이트와 미치 화이트는 모두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해 처음 KBO리그에 온 오웬 화이트는 4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올해 KBO리그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미치 화이트는 4⅔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웬 화이트는 투구수 73구를 기록했다. 직구(33구), 스위퍼(21구), 커브(12구), 포크(4구), 커터(3구)를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까지 나왔다. 투구수 73구를 기록한 미치 화이트는 직구(30구), 커브(17구), 커터(12구), 체인지업(8구), 스위퍼(6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5km에 달했다. 미치 화이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였다. 화이트데이에 내가 선발투수인데 상대편 투수도 화이트였다. 재밌는 경기를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타자 화이트와는 맞붙은 기억이 있는데 투수 화이트는 처음이다”라며 웃었다. “결과적으로 4⅔이닝 동안 일관된 공을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화이트는 “조금 피곤한 느낌이 있었는데 구속으로 변화를 주고 무브먼트에도 변화를 주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급하게 정규시즌을 위해 빌드업을 빨리 해야 했다. 그 탓에 3개월 동안은 피곤함이 많았다. 올해는 스무스하게 빌드업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 구속 155km를 뿌린 화이트는 “사실 작년에 어떤 경기는 평균 구속이 148km인 적도 있었고 어떤 날은 153km, 154km가 나온 적도 있다. 일관성을 계속 강조하게 되는데 이 범위를 최대한 가깝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 시즌 일관성 있는 투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4. 3:40
[OSEN=홍지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끈 한국이 강타자들이 많은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일방적으로 당했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7회 0-10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2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으로 불펜진을 지켰던 맏형 노경은도, 박영현도, 곽빈도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을 막지 못했다. MLB.com은 “도미니카공화국이 WBC 준결승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진출했다. 오스틴 웰스가 경기 종료를 알리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고 경기 소식을 전했다. 이어 MLB.com은 “도미니카의 막강한 타선은 이날도 멈추지 않았다. 한국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 갔다”고 주목했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케텔 마르테(2루수) 후안 소토(좌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지명타자) 홀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 오구스틴 라미레즈(포수) 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은 강하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즐비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25홈런, 마르테가 28홈런, 소토가 43홈런, 게레로 주니어가 23홈런, 마차도가 27홈런, 카미네로가 45홈런, 로드리게스가 32홈런, 웰스가 21홈런, 페르도모가 20홈런을 쳤다. 강타자들을 앞세운 도미니카공화국은 1라운드 4경기에서 41득점 13홈런을 기록했다. 13홈런은 2009년 멕시코가 세운 12홈런을 넘어선 WBC 1라운드 최다 기록이다. 그리고 한국과 경기도 웰스의 홈런이 터지면서 끝났다. 이어 MLB.com은 “한국은 2009년 준우승 이후 처음으로 WBC 1라운드를 통과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슈퍼스타 타선과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에게 완전히 압도 당했다”고 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02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기록한 산체스. MLB.com은 "산체스는 이날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한국 타선을 봉쇄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4. 3:20
[OSEN=사직, 한용섭 기자] 예상보다 세계 야구와 수준 차이가 컸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마운드는 도미니카 막강 타선을 막기 역부족이었다. 한국 타자들은 단 2안타에 그치며 무득점이었다. 17년 만에 8강에 진출했지만, 굴욕적인 패배로 대회를 마감했다. 14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감독 브리핑에서 모두 8강전 콜드패를 아쉬워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콜드게임으로 지지는 말아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하며 도미니카의 막강 전력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걔들도 전력 분석을 한다. (류현진이) 체인지업 많이 던진다는 거 알고, 일단 이쪽(우타자 몸쪽)은 아예 칠 생각을 안 하잖아. 바깥쪽만 딱 보고 있으니까, 체인지업이 떨어지는데도 따라 나간다. 게다가 능력까지 있으니까, 그거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노린다 해도 그렇게 치기 쉬운 건 아닌데도"라고 도미니카 타자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그래도 잘도 애썼다. 감독부터 코칭스태프, 선수들까지 얼마나 애썼겠나. 국가대표는 내가 봤을 때는 참 스트레스야"라고 살짝 웃으며 말했다. 이어 "진짜 8강까지 잘 간 것 같다. 왜냐하면 이제는 각 나라가 20년 전과는 달리 야구하는 게 다르다. 이제 다들 디테일한 야구들을 한다. 힘과 모든 조건을 일단 가지고 있잖아. 좋은 조건을 갖고 있는데다가, 지금은 틈만 나면 도루도 한다"고 세계 야구 수준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류)현진이도 베이징올림픽이 2008년이다"고 베테랑으로서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에서 고생했다고 한 마디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더라도 잘 지고 와야 하는데...아쉽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새벽 6시반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TV 중계를 기다렸다고 한다. 호텔 방에서 TV 중계를 보다가 사직구장으로 출발하는 구단 버스를 놓칠 뻔 했다. 염 감독은 "버스 놓치고 지각할 뻔 했다"고 웃었다. 오전 10시 출발 시간을 앞두고 잠깐 세수를 하고 버스를 탔다고 한다. 그런데 버스에 타고서 대표팀 경기 중계를 하지 않고 있어서, "왜 중계 안 하지 했더니, 콜드게임으로 졌다고 하더라. 그 잠깐 사이에 끝난 것을 못 봤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0-7로 뒤진 7회말 2사 1,3루에서 오스틴 웰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버티지 못했다. 이후 노경은(⅓이닝 2실점) 박영현(⅓이닝 2실점) 곽빈(⅓이닝 무실점) 데인 더닝(⅓이닝 무실점) 고영표(1이닝 무실점) 조병현(1이닝 무실점) 고우석(1이닝 무실점) 소형준(⅔이닝 3실점)이 이어 던졌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4. 2:50
[OSEN=광주, 이선호 기자] WBC 실수는 잊어라. KIA 타이거즈 유격수 제리드 데일(25)이 복귀 첫 실전에 나서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WBC 한국전에서 통한의 송구 실책으로 8강 티켓을 헌납한 실수를 잊게하는 KBO리그 데뷔무대였다. 팬들도 뜨거운 박수로 데일의 첫 날을 응원했다. 박찬호 공백메우기에 희망을 던졌다.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시범경기 KT 위즈전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했다. 데일이 그라운드에 나서자 팬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WBC 수비실수에 얽매지 말고 KIA를 위해 뛰어달라는 당부의 마음이 담긴 박수였다. 데일은 안타와 볼넷 희생번트에 호수비가지 선물세트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1회말 첫 타자로 나서 KT 선발 문용익을 상대로 3구 포크볼을 공략해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트렸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제득점을 올렸다. 2회 1사1루에서는 차분하게 볼넷을 골라 또 1루를 밟았다. 4-4로 팽팽한 4회 무사 1루에서는 번트사인이 나오지 않은데도 스스로 1루 선상으로 절묘하게 성공시켜 주자를 진루시켰다. 수비도 깔끔했다. 2회 1-2로 추격당한 가운데 무사 만루에서 김민석의 타구를 여유있게 잡아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끝나지 않았다. 3회 1사후 류현인의 3루간을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백핸드로 잡아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키는 호수비도 보였다. 관중석에서는 더욱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WBC 한국전에서 워낙 결정적인 2루 악송구를 범해 트라우마 우려를 낳았다. 이범호 감독도 선수과 미팅을 갖고 "데일이 합류하면 일절 대회 관련된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13일 팀에 합류해 훈련을 했다. 원래 휴식을 주려고 했으나 본인이 타석에 들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 한 타석에 들어갔다. 이 감독은 "데일에게 WBC 고생했다고 이야기했다. 멘탈 흔들리지 않아 보였다. 어제도 빨리 타석 들어가서 적응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한 타석 내주었다. 팬분들의 호응도 좋았다. 이제는 한국에서 시간 굉장히 소중할 것이다. 시범경기에서 우리투수들 많이 경험해봐야한다"고 주문했다. 경기후 데일은 "팬들이 많아 와주셔서 이름을 불러주었다. 그 이름 하나하나 다 들을 수 있었고 나에 대한 확신이 들어 너무 좋았다. 이런 분위기가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큰 힘을 주었다. 챔피언스 그라운드는 상당히 좋고 만족한다. 오늘 같은 모습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4. 2:40
[OSEN=창원, 한용섭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최고 154km 강속구를 뽐냈지만 실책과 기본적인 베이스 커버 실수 등 디테일에서 아쉬웠다. 로드리게스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66구를 던졌는데 직구 35개, 커터 7개, 커브 9개, 체인지업 8개, 스위퍼 7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4km,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기대를 받았던 강력한 구위를 보여줬다. 롯데는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면서 최고 구속 157km의 파이어볼러의 구위를 기대했다.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해 작년 KBO리그를 휩쓸었던 코디 폰세(토론토)와 비슷하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이날 LG전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로드리게스는 1회 150km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 천성호를 삼진, 홍창기를 유격수 직선타로 끝냈다. 그러나 2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위기였다. 문성주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1아웃을 잡고, 오지환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로드리게스는 다리 사이로 빠뜨리면서 잡지 못했다. 실책으로 1,3루가 됐다. 구본혁이 때린 3유간 강습 타구는 3루수 손호영이 포구하는 순간 살짝 튀어 올라 잡지 못하고 외야로 빠졌다. 병살타가 됐어야 할 타구가 안타가 됐다. 3루주자가 득점. 1사 1,2루에서 이영빈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이주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로드리게스는 3회 2사 후 오스틴에게 우선상 3루타를 맞았다. 우익수 윤동희가 전력 질주해 잡으려 했으나, 글러브에 살짝 스치고 페어 지역에 떨어졌다. 문성주가 때린 1루 선상으로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1루수 김민성이 잘 잡았는데, 로드리게스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지 않아 아웃을 잡지 못하고 내아 안타가 됐다. 투수가 공을 던지고 나서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수비에서 실수를 했다. 3점째 실점. 스코어는 0-3이 됐다. 로드리게스는 4회 선두타자 구본혁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영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 위기. 이주헌 타석에서 재빠른 견제구로 2루주자를 태그 아웃시킨 것은 인상적이었다. 이후 이주헌을 투수 땅볼로 2아웃,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는 2~4번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4. 2:21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마운드의 호투와 고명준의 활약에 웃었다. SSG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타선에서는 주전선수들 대부분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고명준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태곤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는 4⅔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기순(2⅓이닝 1실점)-박시후(1이닝 무실점)-정동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 화이트가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호투를 보여주며 본인의 페이스를 잘 찾아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뒤를 이은 이기순은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잘 끌고 가며 본인의 역할을 해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타선에서는 고명준이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동점 상황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며 고명준의 활약을 기대했다. 고명준은 “시범경기인데도 불구하고 대전 경기장에 많은 분들이 오셨다. 정규시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긴장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내가 홈런을 쳐서 팀 승리에 일조한것 같아 기쁘다”면서 “아직 부족하다.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정규시즌에 맞춰 페이스를 잘 끌어올리겠다”며 더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4.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