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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와 같이 뛰고 싶었지만…” 오승환 은퇴 1년 미룰 걸 그랬나, 아쉬움 NO→영원한 라이온즈 팬 자청하다

[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은퇴로 인해 옛 동료와 재회가 아쉽게 불발된 오승환이 옛 동료가 합류한 친정팀의 건승을 기원하고, 영원한 팬을 자청했다.  오승환은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불펜투수가 일구대상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프로야구 OB 모임 일구회는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와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세이브 투수로 우뚝 섰다.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하며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였고, 국가대표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는 그의 업적을 기려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이는 박철순(OB 베어스), 송진우(한화 이글스)에 이어 KBO 세 번째 21번 영구결번이다”라고 덧붙였다. 일구회 김광수 회장은 “오승환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 역사를 새로 쓴 전설이자, 국제무대에서도 위상을 드높인 상징적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수상 후 만난 오승환은 “야구 선후배님들이 주신 상이라서 더 뜻 깊다. 야구하면서 대상을 받아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이렇게 마지막까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오승환은 이날 프로야구의 전설인 박철순, 송진우와 함께 21번 영구결번 착장식을 진행하며 커리어를 영광스럽게 마감했다. 그는 “너무 잘하셨던 선배님들과 같은 등번호를 쓰면서 이렇게 영구결번까지 하게 됐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어떻게 보면 선배들이 노력한 등번호인데 내가 영구결번을 하게 돼 너무나 뜻 깊다”라고 감격했다.  오승환은 시상대에서 사회자가 제2의 커리어 계획을 묻자 “둘째 아이가 생기면서 차질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구체적으로 “내가 지금 결정을 한 게 없기 때문에 은퇴 후 휴식에 집중했다. 많은 분들이 지도자 또는 방송 쪽 이야기를 하시는데 일단 둘째가 생기면서 해외로 나가는 건 조금 어렵게 됐다. 야구팬들과 야구 관계자들에 도움이 되는 여러 방법을 모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에서 마이크를 잡고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오승환. 혹시 해설이 적성에 맞았을까. 그는 “해설이 쉽지 않더라. 정민철 선배님, 김나진 캐스터에게 많이 물어봤다. 특별히 많은 준비를 하기보다 오히려 내 생각을 많이 말했더니 주위에서 좋게 평가를 해주셨다”라며 “해설을 하니 야구 공부를 많이 하게 되더라. 야구를 한 번 더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되돌아봤다.  오승환은 은퇴에도 겨우내 틈틈이 운동을 하며 현역 시절의 몸을 유지하고 있다. 이유를 묻자 “이제는 부담 없이 야구의 동작, 운동을 배워보고 싶다. 이제 경기에 안 나가도 되니 편하게 운동 중이다”라고 답했다.  오승환은 내년부터 삼성의 선수가 아닌 삼성의 팬으로 친정팀을 응원할 계획이다. 옛 동료 최형우가 복귀한 삼성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오승환은 “최형우 선수도 왔고,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내년 삼성은 물론이고 프로야구 전체가 더 재미있어질 거 같다. 나 또한 이제 팬으로 돌아가서 후배들을 응원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하필이면 은퇴 선언 이후 최형우 합류가 확정되며 옛 동료와 재회가 불발된 오승환. 아쉬움은 없을까. 오승환은 "사실 같이 뛰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지금 와서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난 후련하게 은퇴했기 때문에 최형우가 합류한 삼성이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뿐이다"라며 "은퇴투어 때 최형우가 삼성 모자를 쓴 기억이 나는데 그게 최형우의 큰 그림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8.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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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ML 도전하는데 왜 영어 공부 시작도 못했나 “(이)정후·(김)혜성이도 잘하는 사람 없어”

[OSEN=청담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이 메이저리그 진출 상황을 전했다.  송성문은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5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타자상을 수상했다.  KBO리그 통산 824경기 타율 2할8푼3리(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778을 기록한 송성문은 올해 144경기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절차에 돌입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송성문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에이전트에서 들려주는 필요한 정보들만 듣고 있다. 당연히 에이전트에서 좋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 열심히 해주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고타자상 수상 후 영어 공부를 시작도 하지 못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 송성문은 “거취가 불확실해서 공부를 시작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항상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생각은 했는데 내가 너무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니까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할 것 같아서 막막한 마음에 시작을 하지 못했다. 내가 영어를 하지 못해서 해외여행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웃었다.  키움에는 김하성,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다저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 동료들이 많다. 메이저리그 선배들의 조언을 묻는 질문에 송성문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웃으며 “(이)정후는 그래도 생활 영어는 어느정도 잘하는 것 같다. 다들 하는 얘기가 메이저리그에 오면 들리는게 영어밖에 없어서 자연스럽게 는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혜성이는 아직 잘 못하는 것 같다. 확실히 1년차와 2년차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업 내야수로 커리어를 시작해 최근 2년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성장한 송성문은 “이제는 조금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작년에 잘했을 때는 세부지표를 봤을 때 확실히 성장했다고 느끼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잘 할 수 있을지는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다. 그래도 올해 초반이 조금 어려웠음에도 시즌을 완주하고 좋은 성적으로 마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내 기량이 전성기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8.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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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GG 수상’ KIA 72명 vs 삼성 73명…최형우 FA 이적→삼성, KIA 따돌리고 역대 1위 굳힌다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골든글러브 수상 횟수에서 ‘라이벌’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벌릴 전망이다. 특히 FA 최형우가 KIA를 떠나 삼성과 계약하면서, 삼성은 역대 골든글러브 수상 1위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삼성과 KIA는 인기와 성적에서 최고를 다퉜다. KIA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12차례 차지, 최다 기록 구단이다. 삼성은 1985년 전,후기 통합 우승을 포함해 8번 우승을 차지했다. 골든글러브에서도 삼성과 KIA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해 역대 1,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까지 삼성이 역대 73명, KIA는 역대 7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0년 이후로 삼성과 KIA의 경쟁이 치열하다. 2020년 KIA는 최형우가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하면서 역대 KIA의 68번째 수상자가 됐다. 삼성은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면서 67명 그대로였다. KIA가 역대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2021년 KIA는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반면 삼성은 포수 강민호, 외약수 구자욱이 나란히 수상했다. 삼성이 69명으로 KIA를 제치고 역대 1위가 됐다, 2022년 삼성은 외야수 피렐라, KIA 외야수 나성범이 나란히 수상했다. 삼성은 70번째, KIA는 69번째 수상자였다. 2023년 KIA는 수상자가 없었다. 삼성은 외야수 구자욱이 수상하면서 격차를 2명 차이로 벌렸다. 지난해 KIA는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3명이 수상했다. 삼성은 강민호(포수) 구자욱(외야수) 2명이 수상했다. 역대 삼성이 73명, KIA가 72명으로 1명 차이가 됐다. # 삼성과 KIA의 구단별 골든글러브 수상 횟수 2020년= 삼성 67명 / KIA 68명(최형우) 2021년= 삼성 69명(강민호, 구자욱) / KIA 68명 2022년= 삼성 70명(피렐라) /  KIA 69명(나성범) 2023년= 삼성 71명(구자욱) / KIA 69명  2024년= 삼성 73명(구자욱, 강민호) / KIA 72명(최형우, 김도영, 박찬호)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KIA와 삼성은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정규시즌 8위에 그친 KIA는 수상자가 한 명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50홈런-158타점을 신기록을 달성한 디아즈(1루수), 타율 3할1푼9리 19홈런 96타점 106득점(1위)을 기록한 구자욱(외야수)의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또 최형우가 지명타자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타율 3할7리 24홈런 86타점 OPS .928)을 기록했는데, 지난 3일 삼성과 2년 최대 26억 원 FA 계약을 하면서 KIA 선수가 아닌 삼성 선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글러브는 ‘시상식 당일 소속팀’을 수상자 표기 기준으로 삼는다. 지난해까지 총 11명의 선수가 시즌이 끝나고, 골든글러브 시상식 전에 트레이드나 FA 계약으로 팀을 옮기고 수상했다. 가장 최근 사례는 두산 양의지다. 양의지는 2022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뛰었지만, 11월 두산과 FA 계약으로 이적한 후에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세웠던 최형우가 올해 또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12번째 이적 수상자가 된다. 최형우는 2016시즌 삼성에서 타율 3할7푼6리 31홈런 144타점으로 맹활약했는데, 시즌이 끝나고 KIA와 FA 계약을 했다. 2016년 골든글러브에서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했는데, KIA 소속 수상자가 됐다. 올해는 정반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08.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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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오타니'도 결국 포기...일본 매체, "오타니가 얼마나 괴물인지 다시 알게 됐다"

[OSEN=손찬익 기자] 한때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로 불리며 미래를 기대받았던 강속구 유망주 안인상이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았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8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에서 KT로 이적한 안인상의 근황을 조명하며, “그의 선택은 결국 오타니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다시 느끼게 한다”고 분석했다. 2001년생 안인상은 고교 시절 최고 150km 강속구와 파워를 겸비해 ‘제2의 오타니’로 주목받았다. U-18 대표팀까지 승선하며 촉망받았으나, NC 입단 후 현실의 벽은 높았다. 두 차례의 토미 존 수술, 군 복무, 그리고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투수로서의 성장은 멈췄고, 데뷔 후 5년 동안 1군 출전은 고작 4경기(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KT는 그에게서 다른 가능성을 보았다. 2군에서 48경기 타율 .322, 10홈런을 폭발시킨 안인상의 타격 재능이 구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KT는 4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그를 데려오는 결단을 내렸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안인상은 이제 완전히 타자에 올인한다. 그는 “투수로 돌아갈 마음은 없다. 정말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어설픈 투타겸업의 미련을 버리고, 목표는 명확하다. “1군에서 40홈런 치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유망주는 새로운 길을 택했지만, 이 스토리는 동시에 한 가지 사실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투타를 동시에 최고 수준으로 수행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오타니는 그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유일한 존재라는 점이다. 안인상이 투수의 꿈을 내려놓으며 타자로 새 출발을 준비하는 지금, 일본 매체는 “또 한 명의 이도류 도전자가 투수의 길을 포기했다. 오타니가 지금까지 해낸 일의 가치가 다시 한 번 실감된다”고 강조했다. KBO에서 다시 도약을 노리는 안인상, 그리고 여전히 메이저리그 정상에서 투타를 겸업 중인 오타니. 두 선수의 엇갈린 행보는 투타겸업이 얼마나 극한의 영역인지, 그리고 오타니가 왜 ‘역사상 유일무이한 유니콘’으로 불리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8.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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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첫 풀타임, 내년은 숙제 ‘풀’ 타임

이정후(27)가 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타니 쇼헤이(31)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이다. 1880년대 뉴욕 자이언츠와 브루클린 다저스로 시작된 두 팀은 1958년 함께 캘리포니아로 이전했다. 뉴욕에서 시작된 악연이 서부로 그대로 옮겨와 140여년째 이어진다. LA와 샌프란시스코는 문화적, 경제적으로도 라이벌 관계다. 그러니 양팀 선수들은 상대를 잘 안다. 이정후는 ‘타자’ 오타니의 타격을 여러 차례 봤다. ‘투수’ 오타니와는 한 차례 맞붙어 볼넷을 골랐다. 이정후는 8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5 일구상 시상식에서 특별 공로상을 받은 뒤 “KBO리그 선수로 국제대회에서 처음 만난 오타니는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지금은 자주 봐서 그런지, 그런 느낌은 조금 덜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단한 선수’ 오타니와 맞붙어야 한다는 각오는 여전히 똑같다. 다들 열심히 노력해서 (오타니를 상대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는 내년 3월 WBC에서 국제대회 명예 회복을 노린다. 지난 2023년 대회에선 예선라운드 조 편성이 달라 오타니를 만나지 못했지만, 내년 대회에선 일본과 같은 C조에 속해 있다.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이미 “WBC에서 오타니를 투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공표했다. WBC 대표팀 발탁이 유력한 이정후와 오타니가 투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정후도 몸과 마음 모두 WBC를 정조준하고 있다. KBO리그 시절엔 슬로 스타터로 통했지만, 내년엔 WBC가 열리는 3월에 맞춰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는 “페이스라는 게 내가 마음먹는 대로 맞춰지는 게 아니지만, 그냥 그 시기에 맞춰 열심히 하다 보면 잘 맞을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다”며 “WBC 대표팀에 뽑힌다면, 중요한 대회를 (정규시즌보다) 먼저 치르게 되는 거다. 최대한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몸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MLB 무대에 데뷔했지만, 5월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올 시즌엔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150경기에서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7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했다. 빅리그 첫 풀타임 시즌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다만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다 중반부터 긴 슬럼프에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선수는 그 어떤 시즌도 만족하지 못한다. 그래도 지난 몇 년 간 자주 다쳤는데, 올해는 부상 없이 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한 시즌을 다 뛰어보니 나의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을 다 알게 됐다. 장점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람과 후회가 공존했던 올 시즌은 끝났다. 이정후는 내년 시즌 더 높은 도약을 꿈꾼다. 정규시즌 종료 직후 귀국해 타격 훈련에 집중했던 이유다. 이정후는 “타격할 수 있는 몸으로 훈련하고 싶어서 (비시즌 회복 훈련이 아닌) 배팅 훈련을 꾸준히, 열심히 했다”며 “연습 때는 뭘 해도 잘 되지만, 경기 때 잘하는 게 중요하다. 내년 1월 따뜻한 애리조나로 가서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내년 목표는 미국으로 다시 출국할 때 쯤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중요한 건 늘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만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정후는 MLB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에 대해 소속팀 샌프란시스코가 궁금해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구단에서 (송성문이) 어떤 성향이이고, 성격인지 물어보더라”며 “야구 관련한 부분은 구단이 더 잘 알 테니 나는 그런 부분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5.12.08.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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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님도 나도 야구를 못해서…” LG 감독-수석코치 의외의 찰떡 호흡 비결, ‘야신’ 아버지 앞 최고 지도자 우뚝

[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LG 트윈스 김정준 수석코치가 아버지 김성근 전 감독이 보는 앞에서 최고의 지도자상을 받았다.  김정준 수석코치는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프로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과거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 생활을 한 김 코치는 2023년 LG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선임됐다. 지난해 1군 수석코치, 2군 감독을 거쳐 올해 다시 1군 수석코치를 맡았고, 최근 3년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LG의 두 차례 우승을 뒷받침했다.  김 코치는 수상 후 “제가 상을 처음 받아본다. 상을 받는다는 건 잘했다, 고생했다, 칭찬 받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한국프로야구,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가장 큰 어르신인 일구회에서 이 상을 받게 돼 뿌듯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상에는 LG 수석코치 김정준이라고 새겨져 있지만, 한 시즌 동안 염경엽 감독님을 보필하고 선수들을 잘 이끈 코치들 타격 모창민, 김재율, 김용의, 투수 김광삼, 장진용, 수비 김일경, 배터리 박경완, 주루 정수성, 외야 주루 송지만 등 코치님들 헌신과 노력의 몫도 담겨있다. 사명감으로 버텨준 한 시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동료 코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 코치는 “그리고 지난 3년간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주신 염경엽 감독님, 차명석 단장님, 그리고 3년 동안 두 번의 우승으로 결실의 기쁨을 함께 만들어준 박해민 주장 이하 LG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김 코치는 수석코치는 비활동기간을 어떻게 보내냐는 사회자 질문에 “나는 앞에 계신 김성근 감독님, 염경엽 감독님의 영향을 받아서 비활동기간 쉬는 날 없이 선수들과 함께 잠실야구장에 있다”라고 답하며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3년 동안 염경엽 감독과 찰떡호흡을 이룬 비결에 대한 답은 더욱 흥미로웠다. 김 코치는 “감독님도 나도 모두 야구를 못했다는 데서 오는 편안함이 있다”라고 웃으며 “여러 부분에서 감독님이 지향하시는 방향이 뚜렷하고, 수석코치로서 그 방향에 맞춰서 선수단, 코칭스태프를 이끄는 게 제 몫인데 그 부분을 인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김 코치는 현역 시절 1992년 LG에서 1군 데뷔해 5경기 타율 1할4푼3리(14타수 2안타)를 남기고, 이듬해 은퇴했다. 염경엽 감독은 1991년 태평양에서 데뷔해 2000년까지 통산 896경기 타율 1할9푼5리(1449타수 283안타) 5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다. 1군 경험은 염경엽 감독이 압도적으로 많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8.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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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지만 좋은 추억이 되길..." 이승엽, 야구 꿈나무들에게 전한 따뜻한 울림 [오!쎈 인터뷰]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 선수들이 뛰는 그라운드를 직접 밟고 훈련해본 경험이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남는 추억이 됐으면 한다”. (재)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사장 이승엽)은 지난 6일과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이승엽 드림야구캠프’를 진행했다. 대구·경북 지역 리틀 선수들과 대구 지역 5개 학교 엘리트 선수 등 총 2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승엽 이사장은 이틀 동안 직접 현장을 누비며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7일 기자와 만난 이승엽 이사장은 “아이들을 위한 캠프는 매년 해도 늘 새롭다. 연령과 실력은 다르지만 야구를 대하는 순수한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무엇보다 캠프의 의의를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하루 만에 실력이 갑자기 좋아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그라운드에서 뛰어보고, 프로 출신 지도자들에게 직접 배우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오늘의 기억이 야구를 더 즐기고, 더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캠프에는 전·현직 프로 선수 8명이 함께 했다. 이택근 SBS 스포츠 해설위원, 배영수 SSG 랜더스 코치, 김강민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장원삼 등 레전드 출신과 구자욱, 김헌곤(이상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KT 위즈), 이지영(SSG)이 일일 코치로 나서 ▲스로잉 ▲외야 수비 ▲내야 수비 ▲타격 등 파트별로 실전 중심의 맞춤형 지도를 진행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이날 아이들을 지도하며 본인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고 했다. “제가 어릴 때 이만수 감독님이 학교에 오셔서 하루 동안 코칭을 해주신 적이 있었다. 그게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도 훗날 프로 선수가 됐을 때 ‘어릴 적 이승엽 캠프에서 유명 선수들에게 배웠다’고 말해준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이승엽 이사장의 말이다. 이번 캠프 운영에는 대구광역시, ㈜영흥, 대구컨트리클럽이 후원했고 골드볼파크·브룩스·삼성웰스토리·세명종합병원이 협찬사로 참여했다. 재단은 참가 선수들에게 기념 후드티와 모자 등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하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이 행사는 재단 혼자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도움 덕분에 해마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덧붙였다. “저희는 그 마음을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이승엽 이사장은 내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 코치로 활동한다. 그럼에도 재단 활동은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가 일본에서 지내더라도 아이들을 위한 재단 사업은 멈추지 않는다. 계속 성장하고 있는 재단이고,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발전에 꾸준히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야구 꿈나무와 함께한 이틀 동안 그의 얼굴에서 미소는 떠나지 않았다. 그는 “아이들이 오늘을 즐겼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8. 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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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오타니, 이제 '신기함'은 사라졌지만…여전히 대단한 상대"

이정후(27)가 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타니 쇼헤이(31)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함께 속해 있다. 자연스럽게 두 팀이 맞대결할 기회가 많다. 이정후도 '타자' 오타니의 타격을 여러 차례 봤고, '투수' 오타니와는 한 차례 맞붙어 볼넷을 골랐다. 오타니가 더는 이정후에게 '신기한' 존재는 아니라는 의미다. 이정후는 8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5 일구상 시상식이 끝난 뒤 오타니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KBO리그에서 뛸 때 국제대회에서 처음 만난 오타니는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지금은 같은 지구에서 뛰면서 자주 봐서 그런지, 그런 느낌은 조금 덜 하다"면서도 "다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단한 선수'와 맞붙어야 한다는 각오는 여전히 똑같다. 다들 열심히 노력해서 (오타니를 상대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는 내년 3월 WBC에서 국제대회 명예 회복을 노린다. 지난 2023년 대회에선 예선라운드 조 편성이 달라 오타니를 만나지 못했지만, 내년 대회에선 일본과 같은 C조에 속해 있다.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이미 "WBC에서 오타니를 투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공표했다. WBC 대표팀 발탁이 유력한 이정후와 오타니가 투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정후도 몸과 마음 모두 WBC를 정조준하고 있다. KBO리그 시절엔 슬로 스타터로 통했지만, 내년엔 WBC가 열리는 3월에 맞춰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는 "페이스라는 게 내가 마음 먹는 대로 맞춰지는 게 아니지만, 그냥 그 시기에 맞춰 열심히 하다 보면 잘 맞을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다"며 "WBC 대표팀에 뽑힌다면, 중요한 대회를 (정규시즌보다) 먼저 치르게 되는 거다. 최대한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몸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MLB 무대에 데뷔했지만, 5월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올 시즌엔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150경기에서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7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했다. 빅리그 첫 풀타임 시즌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 다만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다 중반부터 긴 슬럼프에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그 어떤 시즌도 선수는 만족하지 못한다. 그래도 최근 수년 간 자주 다쳤는데, 올해는 부상 없이 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한 시즌을 다 뛰어 보니 나의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을 다 알게 됐다. 장점은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보람과 후회가 공존했던 올 시즌은 끝났다. 이정후는 내년 시즌 더 높은 도약을 꿈꾼다. 정규시즌 종료 직후 빠르게 귀국해 타격 훈련에 집중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정후는 "타격할 수 있는 몸이 돼 있을 때 더 훈련하고 싶어서 (비시즌 회복 훈련이 아닌) 배팅 훈련을 꾸준히, 열심히 했다"며 "연습 때는 뭘 해도 잘 되지만, 경기 때 잘하는 게 중요하다. 내년 1월 따뜻한 애리조나로 가서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내년 목표는 미국으로 다시 출국할 때쯤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중요한 건 늘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만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5.12.08.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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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년째 이어진 ‘기부럽’으로 선한 영향력 확대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사장 고영섭)가 8일 잠실야구장에서 ‘2025 기부럽(Give Love)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두산 베어스 선수단 대표 정수빈을 비롯해 네이버 해피빈 이미경 리더, 열매나눔재단 최운정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올 시즌 캠페인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 ‘팬의 응원이 곧 기부로 이어진다’는 취지 아래 홈경기 매진, 누적 관중, 해피빈 댓글 참여를 통해 팬들과 함께 기부금을 적립했다. 기부금은 홈경기 매진 29회(2,900만 원), 누적 관중 3,000만 명 돌파(500만 원), 해피빈 댓글 2만 개 달성(300만 원) 으로, 총 3,700만 원이다. 기부금은 서울열매나눔재단을 통해 서울 지역 쪽방촌 주민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올 시즌 팬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구단이 다시 한번 뜻깊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따뜻한 야구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럽 캠페인’은 두산 베어스와 네이버 해피빈이 2023년부터 함께 이어오고 있는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8.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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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장님 다시 부탁드리겠다, (강)민호 형 좀…” 원태인 입이 마르도록 외쳤다, '민호 형' 잔류 오매불망 기다린다

[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일구상 시상식에서도 '민호 형' 강민호의 삼성 잔류를 간절히 바랐다.  원태인은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1차지명된 원태인은 지난해 다승왕에 이어 올해 27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호투, 토종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리를 수확했다. 올해까지 통산 68승에 1052⅓이닝을 기록하며 푸른 피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원태인은 얼마 전 한 시상식에서 “삼성은 이제 윈나우 기조로 우승을 노려야 한다”라며 “저희가 긴 암흑기를 거쳤고, 최근 2년 연속 어린 선수들의 활약 속 가을야구를 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힘은 경험을 쌓으면 쌓을수록 더 커진다. 어린 선수들이 올해보다 내년 더 좋은 활약을 해줄 거다. 내년은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원태인의 당시 수상 소감은 일구상 시상식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원태인은 “이제는 정말 삼성이 우승을 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다. 내년에는 우승 투수로서 이 자리에 다시 서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하나 더. 원태인은 이날도 입이 마르도록 강민호의 삼성 잔류를 외쳤다. 그는 “(강)민호 형을 신인 때부터 만났기 때문에 이 정도 투수가 됐다고 생각하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민호 형이 남아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사장님, 단장님께 다시 한 번 부탁을 드리겠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어필했다.  두 선수가 처음 삼성에서 만난 건 지난 2019년. 롯데 자이언츠 원클럽맨이었던 강민호가 2018년 삼성과 4년 80억 원 FA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을 택했고, 원태인이 2019년 삼성 1차지명되며 두 선수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강민호가 2022년 4년 36억 원에 삼성에 잔류하면서 동행이 계속됐는데 원태인은 든든한 ‘민호 형’의 도움 속 삼성을 넘어 국가대표 에이스로 성장했다.  올해 127경기 타율 2할6푼9리 12홈런 71타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강민호는 개인 네 번째 FA 권리를 행사했다. FA C등급 분류와 함께 원소속팀 삼성 포함 남은 커리어를 보낼 팀을 찾고 있다. 강민호는 지난달 30일 한 이벤트 매치에서 “삼성 측에서 기다려 달라고 해서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기다리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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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2026 멤버십 모집 시작...히어로·큠린이 패키지 혜택 강화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는 오는 9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2026시즌 멤버십 회원을 모집한다. 2026시즌 멤버십은 성인 대상 ‘히어로 멤버십’과 어린이 대상 ‘큠린이 멤버십’으로 구성했다.  히어로 멤버십은 1만명 을 선착순 모집한다. 가입자에게 우븐 맨투맨과 보스턴백, 메탈 키링, 히어로즈 스케줄러 등 20만 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을 선물한다. 또한 2026시즌 KBO 정규리그 선예매 혜택과 정규시즌 홈경기(두산, SSG, KT, NC전) 입장권 할인권 6매도 주어진다. 큠린이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유니폼 티켓 파우치, 멤버십 모자, 모자 파우치 키링, 히어로즈 스케줄러 등 10만 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주중 버건디석 할인권 10매를 지급하고, 고척스카이돔 외야지정석과 전국 모든 구장 외야비지정석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멤버십 회원에게는 오프라인 상품샵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패키지 상품은 내년 3월 초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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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오승환 화려한 피날레, 일구대상 영예→박철순-송진우와 ‘21’ 영구결번 “불펜투수가 영구결번이라니, 너무 감사하다”(종합)

[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현역 은퇴를 선언한 '끝판왕' 오승환이 일구대상으로 커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승환은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야구 OB 모임 일구회는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와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세이브 투수로 우뚝 섰다.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하며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였고, 국가대표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는 그의 업적을 기려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이는 박철순(OB 베어스), 송진우(한화 이글스)에 이어 KBO 세 번째 21번 영구결번이다”라고 덧붙였다. 일구회 김광수 회장은 “오승환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 역사를 새로 쓴 전설이자, 국제무대에서도 위상을 드높인 상징적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오승환은 수상 후 “은퇴를 하면서 많은 분들 앞에서 인사를 할 수 있게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1년간 프로에서 많은 팬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그 동안 너무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불펜투수가 영구결번, 은퇴투어까지 할 수 있도록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프로 와서 불펜투수들의 힘든 점을 계속 이야기했는데 그런 부분을 헤아려주셨다고 생각하니 더 상이 뜻깊다. 나도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커리어를 결산했다. 후배들을 향해 조언을 해 달라고 하자 “매 경기 일희일비 안 했으면 좋겠고, 좋은 활약을 하면 팬들이 응원을 해주신다. 팬들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야구장에서 조금 더 멋진 플레이로 보답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은퇴 후 제2의 커리어에 대해서는 “은퇴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지금 아직 정리해야할 부분이 있고, 둘째 아이가 생겨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는데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수상 후 레전드 박철순, 송진우와 함께 21번 영구결번 착장식에 참여했다. 공교롭게도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박철순, 송진우, 오승환 모두 21번을 등에 새겼고, 각 구단의 영구결번이 됐다.  특별 공로상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 이정후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150경기 타율 2할6푼6리(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73득점 10도루 출루율 .327 장타율 .407 OPS .734로 활약했다.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은 최고 투수상,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고, KBO 신인상의 주인공 안현민(KT 위즈)은 이날도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독립리그 신화를 쓴 박찬형은 의지노력상을 차지했다.  프로 지도자상은 LG 트윈스 김정준 수석코치, 아마 지도자상은 경남고 전광렬 감독, 심판상은 권영철 KBO 심판위원에게 돌아갔다.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164만174명) 수립을 이끈 삼성 라이온즈 마케팅팀은 프런트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故 하일성 전 일구회 회장의 AI 축사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일구회는 하일성 전 회장의 목소리, 표정, 말투를 바탕으로 제작된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 축사를 통해 한국야구를 위해 헌신했던 고인을 추모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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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잘하면 이렇게 된다, 도쿄돔 폭격→트로피만 6개 실화? OB 모임도 최고 신인 인정 “올해 마지막 신인상, 감사하다”

[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올해 혜성 같이 등장한 안현민(KT 위즈)이 대망의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앞두고 트로피 6개를 수집했다.  안현민은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마산고 출신의 안현민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2차 4라운드 38순위 지명된 포수 유망주였다. 아마추어 시절 도루하는 포수로 불리며 호타준족의 향기를 풍겼는데 프로 입단 후 타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야수로 전향했다. 안현민은 현역 입대해 GP 경계병, 취사병 임무를 수행하며 100kg 근육맨 변신을 시도했고, 올해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안현민은 올해 5월 1군 무대에 혜성 같이 등장해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 22홈런 80타점 72득점 OPS 1.018의 괴력을 뽐냈다. 출루율 1위, 타율 2위, 장타율 3위(.570), 홈런 공동 10위에 올랐다. MVP, 신인왕 동시 석권의 꿈을 키울 정도로 임팩트가 강렬했고, KBO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안현민은 스포츠서울, 한국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싹쓸이했고, 선수협 시상식인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외야수상, 조야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코디 폰세와 함께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벌써 6번째 트로피를 거머쥔 안현민은 수상 후 “선배님들께서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마지막으로 받는 신인상인데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계속 지치지 않고 끝까지 잘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2군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사회자 질문에 안현민은 “지금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어떤 조언을 하기보다는 꾸준히 지금처럼 하면 좋은 기회가 온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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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선수 신화를 꿈꾼다’ 독립리그→롯데 박찬형, 일구상 의지노력상 수상 “1군 풀시즌이 내년 목표”

[OSEN=청담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찬형(23)이 육성선수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1군 주전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찬형은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5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의지노력상을 수상했다.  배재고를 졸업한 박찬형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해 프로 입단에 실패했고 곧바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2023년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독립리그에서 프로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박찬형은 올해 화성 코리요에 입단했고 야구예능 불꽃야구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하며 꿈에 그리던 프로야구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박찬형은 올해 1군에 데뷔해 48경기 타율 3할4푼1리(129타수 44안타) 3홈런 19타점 21득점 1도루 OPS .923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박찬형은 수상 후 “먼저 상을 주신 일구회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이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롯데 자이언츠에 5월에 입단했는데 감독님께서 빨리 기회를 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선배,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었다. 내년에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 잘하든 못하든 야구장에서 즐기면서 하라고 하셨다. 그 부분을 안되더라도 되새기면서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한 박찬형은 “올해는 시즌 중간에 롯데에 합류해서 풀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내년에는 1군에서 풀시즌을 치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라고 내년 시즌 목표를 내걸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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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원태인도 나섰다…KBO 유소년 부상 예방 세미나 ‘500명 운집’ 대성황

[OSEN=손찬익 기자] KBO(총재 허구연)가 지난 6일 개최한 ‘2025년 유소년 지도자·학부모 대상 KBO 의무세미나’가 유소년 지도자, 학부모 등 500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KBO 의무위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유소년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트레이닝 방법 등을 소개하고 질의 응답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원태인(삼성)이 유소년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소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훈련방법과 노하우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의무세미나는 유소년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건강 관리를 위한 의학적 자문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KBO 의무위원회에서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세미나 교육 자료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KBO 홈페이지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한편 KBO 의무위원회는 시즌 중 타구 손상 및 안구 이물질 발생시 대응과 혹서기 열손상 대응 등 부상 예방 가이드를 제작해 경기 전 훈련시간을 통해 전광판으로 부상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필드닥터 운영, 부상자 명단 데이터화 및 진단명 통일화, 팀닥터 협의회와의 업무 협조 등 KBO 리그 선수들의 부상 치료 및 예방과 관련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하며 다양한 신규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아울러 유소년 선수의 부상 예방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메디컬 스피칭)를 제작하여 의학적 자문이나 정보를 누구나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급하며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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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NO1 스피드' 건강한 김도영이라면 최상인데...KIA 최형우 빈자리도 크지만 리드오프도 '발등의 불'

[OSEN=이선호 기자] 누가 리드오프를 맡아야 하나.  KIA 타이거즈는 라인업은 2026 시즌 커다란 숙제 세 개를 안고 있다. 4번타자 최형우가 친정 삼성으로 이적한데다 주전 유격수이자 리드오프로 활약해온 박찬호도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4번타자는 장타력을 갖춘 나성범이 맡을 수 있지만 1번타자 구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수 년동안 박찬호가 주로 리드오프를 맡았다. 2021시즌부터 5년동안 1254타석에 들어섰다. 타율 2할9푼, 출루율 3할5푼2리를 기록했다. 올해도 박찬호가 가장 많은 319타석을 소화했다. 리그에서 알아주는 넘사벽은 아니었지만 팀내에 이만한 1번타자도 없었다.  윤도현이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범호 감독이 올해 타격기회를 많이 부여하기 위해 일부러 1번타자로 기용했다. 93타석 타율2할9푼9리, 출루율 3할3푼을 기록했다. 공을 고르기 보다는 보이면 바로 방망이가 나가는 '닥공스타일'이다. 1번타자로 삼진도 23개나 당했다. 발은 빠르지만 전형적인 리드오프형 타자는 아니다. 그럼에도 올해 경험치를 살린다면 충분히 활용은 가능하다. 매년 따라다니는 부상이슈를 털어내야 가능한 카드이다.  올해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중견수 김호령도 후보에 들 수 있다. 데뷔 이후 주로 9번타자로 뛰었고 타격과 출루율이 낮았다. 올해 환골탈태했다. 정교함과 선구안이 더해져 데뷔 이후 가장 높은 3할5푼9리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도루를 포함한 주루능력도 팀내 상위급이다. 번트능력도 갖추어 왼손타자였으면 기습안타도 많았을 것이다.  좌타자로는 박정우와 박재현이 후보이다. 내년 입단 10년차를 맞는 박정우는 경험이 부족하다. 100타석을 넘긴 시즌이 없었다. 그러나 강한 어깨와 빠른 발을 갖춘 외야수로 내년에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할8푼 이상은 충분히 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2025 신인으로 주목을 끌었던 박재현은 타격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역시 타격능력이 관건이다.  건강한 김도영에게도 눈길이 쏠릴 수 있다. 리그 최상급 장타력을 갖춘터라 3번타자로 주로 나섰다. 내년에도 3번 기용이 유력하다. 리그 최고의 스피드를 앞세워 주루와 탁월한 도루능력까지 과시했다. 우타자인데도 발이 워낙 빨라 기습번트 안타 능력도 출중하다. 능력치로 본다면 리그 최상의 리드오프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세 차례나 다친 햄스트링이 완벽하다는 조건에서 가능한 일이다. 부상 관리 차원에서라도 리드오프 기용은 쉽지 않아보인다.  국내 타자 가운데 마땅한 후보가 없다면 외국인 타자 가능성도 열려있다. 2017년 우승을 이끌었던 로저 버나디나가 안성맞춤이었다. 당시 이명기와 1번타자를 번갈아 맡으며 272타석을 소화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2018시즌도 주로 1번타자로 뛰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작년 89타석을 소화했다. 버나디나의 리드오프 활약이 강렬했다.  구단은 35홈런을 터트린 패트릭 위즈덤과 재계약 대신 발이 빠른 외야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이 빠르면 충분히 리드오프로 기용이 가능하다. 버나디나는 발도 빨랐지만 홈런도 곧잘 때리는 등 장타력까지 갖추었다. KIA 2026 새로운 외인 결정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출루해서 자력으로 득점권에 진출하는 적임자를 구할 수 없다면 스피드에 관계없이 출루율이 높은 리드오프를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이른바 '강한 1번타자'이다. 결국 박찬호의 빈자리는 유격수 자리 뿐만 아니라 리드오프를 포함한 테이블세터진 구성에도 만만치 않는 숙제를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12.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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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11개월' 삼성 최형우, 또다시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신기록 세울까

[OSEN=손찬익 기자] KBO 리그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만이 영광을 안게 되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9일 오후 5시 40분부터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에 앞서 오후 5시 20분부터 사전행사가 진행되며, 사전행사 종료 후에는 페어플레이상과 올해 신설된 KBO 올해의 감독상 시상을 먼저 진행하고, 이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한다. 사전 행사에서는 KBO 창립과 관련된 문서와 사진 등 약 650점을 기증한 故 이용일 총재 직무 대행 가족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 이어 KBO 리그 공식 스폰서 동아오츠카의 2,000만 원 상당 유소년야구 발전 후원 물품 기증식과,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골든포토상 시상이 진행된다. 골든포토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니콘 카메라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본 시상식에서는 페어플레이상과 KBO 감독상 시상이 먼저 진행된다. 페어플레이상은 정규시즌에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진지한 경기 태도와 판정 승복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 KBO 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에게 수여된다. 또한, 올해 신설된 KBO 올해의 감독상은 KBO 리그 10개 구단 감독이 후보이며,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 및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 결과로 결정된다. 시상 부문은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등 총 10개 부문이며, 각 수상자에게는 골든글러브 트로피와 500만 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 골든글러브 통산 9회 수상의 양의지, 역대 최다 수상 타이 기록에 도전 포수 부문 후보에 오른 두산 양의지는 개인 통산 10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양의지는 2014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5, 2016, 2018, 2019, 2020, 2022, 2023년에 포수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수상했다. 2023년 포수 부문에서 통산 8번째 포수 부문 수상을 기록하며 이미 역대 포수 최다 골든글러브 기록을 경신한 양의지는, 이번 시상식에서 또 한 번 트로피를 추가하게 될 경우 개인 통산 10회 수상의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이는 이승엽(전 삼성)이 보유한 역대 최다 10회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 역대 단 8번 있었던 당해 연도 신인상 & 골든글러브 동시 수상, 안현민도 가능할까? 역대 KBO 리그에서 신인상과 골든글러브를 같은 해에 동시에 수상한 경우는 단 8명뿐이다. 1983년 박종훈(OB)을 시작으로 1985년 이순철(해태), 1990년 김동수(LG), 1992년 염종석(롯데), 1996년 박재홍(현대), 1997년 이병규(LG,9), 2006년 류현진(한화), 2012년 서건창(넥센)까지 모두 신인으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다. 올 시즌 타격 부문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인 KT 안현민도 동시 수상에 도전한다. 안현민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게 된다면 역대 9번째로 신인상–골든글러브 동시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자 최형우, 올해도 자신의 기록 경신할까? 최형우(삼성)는 올해도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최형우는 지난해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올해도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연속 수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시상식이 열리는 2025년 12월 9일 기준 최형우의 나이는 41세 11개월 23일이다. 만약 수상하게 된다면 자신의 기록을 1년 더 늘려 ‘KBO 리그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1년만에 경신하게 된다. ▲ 역대 연속 수상 외국인 선수는 단 3명뿐, 역대 최다 수상 도전 오스틴 & 연속 수상 도전 레이예스 역대 KBO 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연속으로 수상한 외국인 선수는 단 세 명뿐이다. 2018~2019년 연속 수상한 린드블럼(두산)과 2019~2020년 로하스(KT), 2023~2024년 연속 수상에 성공한 오스틴(LG)이다. 오스틴은 올해도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초로 외국인 선수 3시즌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만약 수상에 성공한다면 KBO 외국인 선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한편, 레이예스(롯데) 역시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레이예스는 지난해 KBO 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202개)을 세우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올해도 187안타로 리그 안타 1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레이예스가 올해도 수상한다면, 린드블럼, 로하스, 오스틴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외국인 선수가 된다. ▲ 2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LG, 이번에는 몇 명의 수상자가 나올까? 2023년에 이어 2025년 2년만에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한 LG는 12명의 골든글러브 후보를 배출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오스틴은 2023, 2024년에 이어 1루수 부문 3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다. 또한, 소속팀의 우승을 이끈 뒤 대표팀에 선발되며 2025 K-BASEBALL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민재가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3년 LG는 1루수 오스틴,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홍창기 등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 최고 득표율의 영예는 누구에게로? 최고 득표율의 영예를 안을 선수가 누구일지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에는 KIA 김도영이 총 288표 중 280표를 획득해 97.2%로 최고 득표율의 주인공이었다. 역대 최고 득표율은 2020년 양의지(NC)로 총 342표 중 340표로 99.4%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오는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려진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MBC를 통해 생중계되며, 유·무선 플랫폼 TVING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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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미련 아예 없다” 야탑고 오타니 마음 굳혔다…타자 전향→2차 드래프트 이적 “목표는 1군 40홈런 거포”

[OSEN=이후광 기자] 한때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유망주가 타자 전향 후 투수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접었다. 2차 드래프트 이적의 주인공이 된 그의 목표는 1군에서 40홈런을 치는 특급 거포가 되는 것이다.  안인산(24)은 지난달 개최된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KT 위즈 지명을 받으며 정든 NC 다이노스와 이별했다. KT는 올 시즌 1군 4경기 6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친 타자의 미래를 내다보고 양도금 4억 원을 과감하게 투자했다. KT 관계자는 “안인산 선수는 고교 시절부터 눈여겨봤던 잠재력 높은 선수로, 우타 거포로 발전 가능한 선수라고 판단했다”라고 지명 이유를 전했다.  본가가 수원인 안인산은 “집에서 위즈파크까지 20분밖에 안 걸린다”라고 웃으며 “어렸을 때 KT 경기를 많이 봤고, 중학교 시절 주말마다 위즈파크에 방문했을 정도로 KT를 많이 좋아했는데 이렇게 오게 돼서 기쁘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2차 드래프트에서 이적을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지명 하루 이틀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누군가가 보호선수에서 풀릴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그래서 소식을 듣고 담담했다”라고 답하며 “오키나와에서 NC 마무리캠프 중이었는데 이적을 접했다. 잘 챙겨주신 감독님, 코치님들을 비롯해 프런트, 트레이너 선생님들, 동료들에게 인사를 하고 짐을 싸서 한국으로 왔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2001년생인 안인산은 야탑고 시절 투타겸업에 능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로 불렸던 유망주로,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NC 2차 3라운드 21순위로 프로의 꿈을 이뤘다. 커리어의 출발은 투수였으나 두 차례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과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거쳐 야수 전향 결단을 내렸고, 20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이만수 홈런상 수상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2024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2경기 타율 1할4푼1리 3타점의 적응 기간을 가진 안인산은 올해 48경기 타율 3할2푼2리 10홈런 36타점 22득점 장타율 .559로 2군 무대를 폭격했다. 지난 8월 1군 데뷔까지 성사되며 4경기 7타석 6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인산은 “일단 투수 미련은 아예 없다. 그리고 퓨처스리그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 1군에서 어필하기 힘든 구조인 걸 알고 있어서 어떻게든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노력했다”라고 NC 시절을 되돌아보며 “KT가 내가 갖고 있는 장타력, 잠재력을 높게 봐주시지 않았나 싶다. 이 팀에 빠르게 적응한 다음 내가 가진 퍼포먼스를 뽐내는 게 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KT 적응은 문제없을 전망이다. 야탑고 동기 오원석을 비롯해 아마추어 시절 함께 야구를 한 동료들이 수두룩하다. 안인산은 “오원석은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고교 시절과 비교해 달라진 게 전혀 없는 거 같다”라고 웃으며 “이적 후 소형준 선수가 가장 먼저 연락이 왔고, 윤준혁, 오원석, 강현우 순으로 연락을 받았다. 강현우는 내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더라. 역시 강현우다웠다. 2001년생 친구들이 날 많이 도와줄 거 같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NC 시절 외야수를 연습한 안인산은 KT에서 1루수, 지명타자 경쟁을 펼칠 전망. 타석에서는 한방이 기대된다. 안인산은 “안 그래도 KT 지명을 받자마자 1루수 경쟁이 해볼만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NC 마무리캠프에서 1루수보다 외야수 연습을 더 많이 했는데 이제 다시 1루수에 집중할 것이다. 수비는 결국 많이 연습하고 많이 경기를 뛰면 늘게 돼 있다. 타석에서는 향후 한 시즌 40홈런을 치는 거포가 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안인산은 지명과 함께 제2의 안현민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안인산은 “안현민 선수의 올해 활약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 군 복무를 하면서 몸을 엄청 잘 만들었고, 퓨처스리그를 폭격한 다음 1군에서도 너무 잘 치더라. 그 선수가 왜 잘 치고, 어떤 부분 때문에 성적이 좋은지 분석을 많이 했는데 이제 같은팀이 됐으니 많이 물어보면서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안인산은 평소 독서광답게 명언을 연상케 하는 구절로 KT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장장이가 칼을 만들 때 불에 달군 다음 두드리지 않나. NC에서의 시간은 그런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달궈진 칼을 물로 식히고 사포로 가는 작업을 마쳐야 비로소 명검이 된다. 나도 이제 KT에서 명검이 되겠다”라고 성공을 꿈꿨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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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재단, 왓어브레드와 손잡았다…유소년 야구 위해 ‘든든한 먹거리 지원’

[OSEN=손찬익 기자] (재)류현진재단(이사장 류현진)과 왓어브레드(대표 김현준)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유소년 야구 지원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왓어브레드(WHAT A BREAD)는 재단이 추진하는 주요 행사인 자선골프대회, CAMP RYU99 (유소년 야구캠프), 류현진배 전국중학야구대회 등에 자사 제품을 제공한다.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 한 먹거리를 위해 프로틴이 첨가된 구움 과자 세트, 음료 등 다양한 형태의 후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류현진 이사장은“왓어브레드와 함께하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유소년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힘 이 되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재단은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유 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왓어브레드 김현준 대표는“류현진재단과 함께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왓어브 레드 제품이 선수들과 참가자들에게 작은 즐거움과 응원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내년 6월까지 유효하며, 양 기관은 향후 추가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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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살려야 한다’ 김재환 영입한 SSG, 외인타자도 타격이 최우선 “포지션 생각하면 선수 퀄리티 떨어져”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홈런왕 출신 김재환(37)을 영입하며 타선 반등을 노린다.  SSG는 지난해 한끗 차이로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72승 70패 승률 .507을 기록하며 KT와 정확히 동률을 이뤘지만 5위 결정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올해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포스트시즌 복귀에 성공했다.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75승 4무 65패 승률 .536 리그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음에도 SSG는 여전히 아쉬운 점도 많았다. 특히 타선의 공격력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다. 주요 타격 지표를 살펴보면 팀 득점 9위(609), 홈런 5위(127), OPS 공동 8위(.706)에 머물렀다. 이에 SSG는 이번 겨울 타선 보강을 원했다. 그리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홈런왕 경험이 있는 김재환과 계약한 것이다.  KBO리그 통산 1486경기 타율 2할8푼1리(5072타수 1425안타) 276홈런 982타점 836득점 44도루 OPS .878을 기록한 김재환은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중 한 명이었다. KBO리그에서 가장 투수친화구장으로 꼽히는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2018년에는 44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김재환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103경기 타율 2할4푼1리(344타수 83안타) 13홈런 50타점 42득점 7도루 OPS .758을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B등급 FA 대상자로 공시됐다.  김재환은 FA를 신청하지 않았지만 팀에 잔류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자유계약으로 풀렸다. 2016시즌 종료 후 두산과 4년 총액 115억원에 FA 계약을 맺을 때 계약 만료 후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조건 없이 풀어주는 조항을 넣어놓은 것이다. 타선 보강을 원했던 SSG는 곧바로 김재환과 접촉에 나섰고 지난 5일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  김재환의 합류는 SSG 타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낮아진 타율과 출루율 때문에 타석에서의 생산성은 예전같지 않지만 장타력 만큼은 여전하다. 또한 잠실구장과 달리 타자친화구장인 SSG랜더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만큼 SSG는 김재환이 20홈런, 30홈런 이상을 때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SSG 김재현 단장은 “우리 팀에 부족한 부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그동안 잠실구장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을 했고 그래서 우리가 김재현을 영입하면 팀에도, 선수에게도 좋은 시너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김재환을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SSG는 아직 외국인타자를 결정하지 않았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년간 354경기 타율 3할4푼2리(1389타수 475안타) 46홈런 248타점 204득점 17도루 OPS .893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올해는 부상을 당하며 96경기 타율 3할3푼9리(375타수 127안타) 13홈런 54타점 46득점 1도루 OPS .889를 기록했다. 타석에서의 생산성은 괜찮았지만 홈런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김재환이 팀에 합류하면서 타선의 공격력은 좋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수비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새롭게 생겼다. 김재환과 한유섬의 포지션과 역할이 겹치기 때문이다. 만약 외국인타자를 에레디아와의 재계약을 포함해 외야수로 결정한다면 교통정리가 정말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김재현 단장은 “지금 미국 시장이 그렇게 좋지는 않기 때문에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우선은 팀에 가장 보탬이 되는 선수를 찾아야 하는데 포지션을 정해 놓으면 선수의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말 팀에 도움이 될 선수를 데려오는게 맞다고 본다. 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부진했던 타선을 보강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환이 두산과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시장에 나오는 과정에서 팬들의 여론은 좋지 않았다. 원소속팀이 FA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빼앗고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론에 SSG도 부담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 만큼 타선 보강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김재환이 합류한 SSG 타선이 내년에는 달라진 득점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SSG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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