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사카(일본), 조형래 기자] “일본전 느슨히? 그거는 안 맞는 얘기다.” 류지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은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 공식 훈련이 끝나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오사카 연습경기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삼성, 한화, KIA 등과 5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4승1패를 기록했다. 이후 최종 리허설 현장인 오사카에 입성했다. 이날은 30명의 완전체 선수들이 가진 첫 훈련이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해외파 한국 선수들과 더불어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한국계 혼혈 선수들까지 합류했다. 류지현 감독은 “어제 저희들이 오사카에 도착해서 한국계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미팅을 가졌고 또 전체 선수들과도 상견례를 하면서 좀 더 빨리 친해지고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라며 “특히 한국계 선수들이 굉장히 밝고 편안해 한다. 우리 KBO리그 선수들과도 짧은 시간에 친해지는 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좋은 컨디션들을 보이고 있다. 내일부터 경기하는데 기대감이 크다”며 “오늘 훈련이 끝나고 라인업과 포지션을 정하려고 한다. 어제 면담한 결과로는 신체 적응이나 이런데에서는 본인들이 문제 없다. 내일부터 경기를 하겠다고 하더라. 아마 타자들은 경기에 다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일 한신 타이거스,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가 도쿄에서 열리는 조별라운드를 앞둔 최종 리허설 자리다. 타자들의 경우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가면서 한두 타석, 그리고 수비 이닝도 나눠가며 가져갈 전망.투수진은 관건이고 또 고민이다. 그리고 류지현 감독이 가장 패를 꺼내기 꺼려하는 파트이기도 하다. 굳이 전력 노출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오키나와 연습경기부터 경계심을 갖고 조심스럽게 대회를 접근해왔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다. 일단 2일 한신과의 경기 선발 투수는 곽빈(두산)이 낙점됐다. 곽빈은 지난달 23일 오키나와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페이스는 꽤 빠르다. 벌써 최고 구속 155km까지 찍었고 평균 구속도 152km까지 나왔다. 곽빈은 현재 문동주(한화)가 어깨 통증으로 빠진 선발진 사정에서 유일한 강속구 에이스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달 설 연휴를 맞이해서 곽빈에게 ‘네가 대표팀 에이스’라는 덕담과 기대를 담아 세뱃돈을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현재 곽빈에 대한 신뢰가 강하다. 그렇기에 최종 리허설의 스타트를 곽빈이 끊는다. 하지만 그 이후 계획들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류지현 감독은 3일 오릭스전 선발 투수에 대한 질문에는 “모릅니다”라고 웃으면서 잘라 말했다. 연습경기 선발 로테이션, 투구 이닝에 따라서 향후 도쿄 1라운드의 선발 순번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 취재진 외에도 많은 일본 취재진이 한국의 훈련을 취재하고 류지현 감독과 이정후, 위트컴 등 선수들의 인터뷰를 들었다. 최대한 전력을 봉인 시킨 채 도쿄로 이동하겠다는 의미다. 2일 한신전 곽빈 이후 투수 운영에 대해서도 “(곽빈 이후) 두 번째 투수의 경우, 저희가 생각했던 대로 이닝을 끊으면 계획대로 가는 것이다. 하지만 투구수 등 상황으로 이닝 중간에 바꿔야 하는 상황이 오면 불펜 투수가 올라간 다음 교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딱 잘라서 얘기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여러 고민들 때문에 잠도 잘 못 이루는 류지현 감독이다. 전략전 판단에 대해서도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하면서 스태프 회의를 했고, 또 전략적인 부분들을 준비했다”라며 “그래서 30명의 엔트리 안에서 우리가 전략적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이런 부분들을 나름대로 정해둔 게 있다”면서 “공개할 수는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일전 이후 8강 진출의 가장 중요 분수령인 대만전이 있다는 것을 감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류 감독은 “한일전을 느슨하게 한다는 얘기는 안 맞는 얘기다”면서 “다만 우리가 전략적 판단을 하겠다는 말씀을 누누이 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불펜 운영, 선발 라인업도 2~3일 연습경기를 통해 확실하게 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존스, 위트컴이 왔고 윤곽을 짜놓았지만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들이 정식 경기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과 모레 경기를 보면서 3월 5일에 결정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불펜도 내일과 모레 경기 컨디션을 보고 저희들이 생각하는 경기들에 투입되도록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더 좋은 결정을 하기 위해 지금도 고민중”이라는 류지현 감독. 과연 류지현 감독이 꽁꽁 싸매고 있는 ‘시크릿 플랜’은 무엇이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1. 4:40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KIA 타이거즈 우승 유격수가 두산 베어스로 이적해 FA 이적 성공신화를 쓸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의 새 주전 유격수 박찬호는 1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에서 펼쳐진 7이닝 자체 청백전에 청팀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박찬호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백팀 선발투수로 나선 외국인 좌완 잭로그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정수빈의 우전안타 때 2루로 이동한 그는 강승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선제 3루타가 터지며 홈까지 밟을 수 있었다. 2-2로 맞선 2회초에는 2사 1, 3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박찬호는 이번에도 잭로그를 만나 좌측 깊숙한 곳으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청팀의 4-2 리드를 이끌었다. 박찬호는 5회초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3출루를 완성한 뒤 7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찬호는 수비에서도 80억 원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달 25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이미 한 차례 호수비를 화제를 모은 그는 2회말 2루 베이스 쪽으로 굴러온 홍성호의 안타성 타구를 가까스로 잡아낸 뒤 360도 회전 송구를 뽐내며 선수단의 박수와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박찬호는 경기 후 "그 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실전에서 잘 나오고 있어 기분이 좋다. 오늘은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치려고 노력했다"라며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시기다. 훈련하던 방향성에만 집중했기에 결과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시드니에서 보다 효율적인 컨택이 가능한 스윙으로 수정했고, 그 부분이 잘 되고 있다"라고 활약 비결을 전했다. 스토브리그에서 4년 80억 원 초대형 계약을 통해 두산맨이 된 박찬호.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KIA 시절보다 이른 시기에 개인훈련을 시작했는데 그 효과가 스프링캠프부터 나오고 있다. 박찬호는 “새로운 팀에 오다보니 첫인상을 좋게 남기고 싶어서 몸을 일찍 만들었다. 매년 시즌 초반에 성적이 안 좋았던 게 아쉬웠다. 방망이를 늦게 잡았던 게 이유인 것 같아 올해는 몸을 좀 빠르게 만든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박찬호와 잠실에서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두산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찬호는 “멀리서도 늘 응원해주시는 두산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연습경기 기간 다치지 않고 마무리 잘해서 시즌 때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01. 3:15
[OSEN=길준영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과 일본, 대만과의 경기가 1라운드에서 반드시 봐야할 10경기 중 하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일(한국시간) 2026 WBC 1라운드에서 꼭 봐야할 10경기를 소개했다. 8강 토너먼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의 경기는 두 경기가 명단에 포함됐다. 2006년 4강 진출,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에서 연달아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는 각오로 지난 1월부터 사이판 1차 캠프를 개최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일본을 비롯해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편성됐다. 5개국 중 상위 2개국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오는 5일 체코를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를 만난다. MLB.com은 한국과 일본, 한국과 대만의 경기를 꼭 봐야할 조별리그 경기들로 선정했다. 한국과 일본의 한일전은 전통의 라이벌전이며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는 C조에서 8강에 진출할 팀이 사실상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전일지도 모른다”며 한일전을 조명한 MLB.com은 “한국과 일본은 1954년부터 서로 맞붙어 왔다. 일본은 2009년 믿기 힘들 정도로 치열했던 연장 승부 끝에 결승전에서 한국을 꺾었다. 이후 한국은 계속해서 조별리그 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한일전의 역사를 설명했다. MLB.com은 “한국은 새로운 감독,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메이저리그 선수와 한국계 선수들, 그리고 KBO리그의 거포들까지 대표팀에 합류했다. 여기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인 류현진(한화)도 국가대표로 돌아왔다. 올해가 한국이 흐름을 뒤집는 해가 될까? 아니면 일본이 다시 한 번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할까?”라며 한일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과 대만의 경기 역시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MLB.com은 “일본이 이번에도 조 1위를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강 티켓을 두고 2위 경쟁이 매우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대만에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2023년에는 호주가 2위를 차지했고 대만은 2024 프리미어12 우승의 기세를 타고 있다. 프리미어12에서 대만은 린위민의 4⅔이닝 호투와 첸제셴의 홈런을 앞세워 한국을 6-3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설욕을 노린다”고 분석했다. 한국 이외의 경기 중에서는 대만과 호주, 푸에르토리코와 콜롬비아, 네덜란드와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와 미국, 체코와 일본, 캐나다와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와 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과 베네수엘라 경기가 조별리그에서 반드시 봐야할 경기로 뽑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01. 2:52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문정빈이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대포를 터뜨렸다. 문정빈은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 교체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 한 개가 홈런포였다. 문정빈은 4-0으로 앞선 4회초 2사 후에 오스틴이 안타로 출루하자, 1루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 오스틴은 1회 스리런 홈런, 2회 좌전 안타, 4회 중전 안타로 3타수 3안타 맹타 후 교체. 문정빈은 6회 1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5-7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한화에서 FA 보상선수로 KT로 이적한 한승혁이 올라왔다. 문정빈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커다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격의 홈런포였다. 경기 후 문정빈은 홈런 상황에 대해 노림수를 언급했다. 그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투수가 고개를 한번 저었고 직구가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대로 직구가 들어와서 준비한 타이밍에 맞춰서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야간 훈련에서 감독님께서 좀 극단적으로 다운스윙을 해보라고 지도해 주셨고, 오늘 타석에서 그 부분에 집중하며 지도 받은대로 스윙하려 노력했다. 자연스럽게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1루 수비에서 아쉬움과 9회 마지막 타석을 아쉬워했다. 문정빈은 "수비에서는 (4회) 시원이가 잘 못 던졌을때 제가 수비로 막아줘야했는데 오히려 실점으로 이어져서 아쉬웠다. (7-7 동점, 2사 2루 상황) 9회초 2아웃 때도 제가 해결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4회말 1사 1,3루에서 KT 김상수의 땅볼 타구가 원바운드로 투수 박시원의 오른 허벅지를 강타했다. 박시원이 잡고서 1루로 송구했는데, 타구에 맞은 영향인지 원바운드 송구가 되면서 1루수 문정빈이 잡지 못했다. 공이 뒤로 빠졌고 실점과 함께 1사 2루와 3루 위기 상황이 됐다. LG는 4회말 4-4 동점을 허용했다. LG는 9회초 2사 2루에서 천성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7-7 동점을 만들었다. 홈 송구 때 천성호가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에서 문정빈이 삼진으로 물러나 공격이 끝났고, LG는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구시가와 구장에는 LG 구단의 참관단(60명)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펼쳤다. 문정빈은 "작년 6월 쯤 팬분들의 응원가를 듣고 못들었는데, 오늘 팬분들이 응원가를 힘차게 불러주셔서 기분이 좋았고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또 그는 "캠프에 와서 개인적으로 감이 좀 좋은 상태라고 느끼고 있는데 계속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남은 캠프 기간에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1군 데뷔는 지난해였다. 지난해 1군에서 21경기 타율 1할6푼7리(30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5안타 중 홈런 2개를 때려 장타력은 있다. 7월초 이후로는 줄곧 2군에서 뛰었고 시즌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01. 2:43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와 윌켈 에르난데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두고 연습경기 3연승을 달성했다. 1차 호주 멜버른 캠프에서 멜버른 에이시스에 2패1무를 기록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과 NPB(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게 3연패를 당했던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를 8-5, 닛폰햄 파이터스 2군을 3-1로 꺾은 뒤 KIA까지 잡았다. 총 9번의 연습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건 KIA전이 처음이다. 이날 선발 화이트가 3이닝을 소화한 뒤 에르난데스가 이어 3이닝을 던졌다. 당초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2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화이트 뒤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1회 김호령과 카스트로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낸 화이트는 김선빈에게 우전안타,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에 몰렸으나 오선우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 윤도현에게 볼넷을 허용, 3루수 실책으로 정현창이 출루해 위기를 맞이했지만 주효상 1루수 땅볼, 박민 2루수 뜬공, 김호령 삼진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 3회는 카스트로 헛스윙 삼진 후 김선빈과 나성범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투구를 끝냈다. 화이트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에르난데스는 4회 오선우 볼넷 후 윤도현과 정현창에게 연속 삼진을 잡았고, 주효상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박민 우전안타, 김호령 몸에 맞는 공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카스트로 삼진, 김석환 좌익수 뜬공, 박재현 1루수 땅볼로 실점은 없었다. 에르난데스는 6회에도 선두 오선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윤도현 중견수 뜬공 후 정현창의 병살타로 실점 없이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화이트가 최고 153km/h 직구에 커터와 커브, 포크볼, 스위퍼까지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고, 에르난데스 역시 직구 최고 152km/h를 기록했다.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KIA 타선을 묶었다. 지난해 33승을 합작하며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이뤘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모두 메이저리그로 향한 한화는 화이트와 에르난데스가 이번 시즌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두 투수는 순조롭게 연습경기를 치르며 정규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이 3이닝씩 던졌는데, 지금 캠프 상황을 볼 때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 물론 시범경기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점차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아보여서 좋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01. 2:00
[OSEN=오사카(일본), 조형래 기자] “소속팀으로 최대한 늦게 돌아가겠다고 하더라.” 류지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은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 공식 훈련이 끝나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오사카 연습경기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삼성, 한화, KIA 등과 5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4승1패를 기록했다. 이후 최종 리허설 현장인 오사카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2일 한신 타이거즈,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공식 연습경기를 치르고 결정의 장소인 일본 도쿄돔으로 이동한다. 이날은 메이저리거인 이정후와 김혜성, 그리고 디트로이트 마이너 소속 고우석, 여기에 데인 더닝,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등 한국계 혼혈 선수들까지 모두 함께한 첫 완전체 훈련 자리였다. 류지현 감독은 “어제 저희들이 오사카에 도착해서 한국계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미팅을 가졌고 또 전체 선수들과도 상견례를 하면서 좀 더 빨리 친해지고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라며 “특히 한국계 선수들이 굉장히 밝고 편안해 한다. 우리 KBO리그 선수들과도 짧은 시간에 친해지는 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좋은 컨디션들을 보이고 있다. 내일부터 경기하는데 기대감이 크다”며 “오늘 훈련이 끝나고 라인업과 포지션을 정하려고 한다. 어제 면담한 결과로는 신체 적응이나 이런데에서는 본인들이 문제 없다. 내일부터 경기를 하겠다고 하더라. 아마 타자들은 경기에 다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계 선수들에 대한 인상을 일일이 언급한 류지현 감독이다. 류 감독은 “제가 지난해 3월, 그리고 9월에 한국계 선수들, 빅리그에서 활동하는 해외파 선수들을 만났다.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만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자세들이 남다르다는 생각을 가졌다”라면서 “제 기량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마음 속의 울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30명이 모인 첫 날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에 대해서도 “컨디션 좋은 것 같다. 오늘 가볍게 불펜 피칭도 했다. 특히 여기 있는 선수들이 적극적이고 좋은 마음들을 갖고 왔다. 하지만 더닝 선수는 저희와 어떤 대화들을 통해서 잘 준비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닝, 존스, 위트컴 등 한국계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어제 저에게 ‘최대한 소속팀에 늦게 돌아가겠다’는 자세로 한국 대표팀에 왔다고 하더라. 참 고마운 얘기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2일 한신 연습경기전 선발은 곽빈이 나선다. 하지만 3일 오릭스전 선발 투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류 감독은 “내일은 곽빈이다. 모레는 모릅니다”라고 웃으면서 “불펜 운영도 내일과 모레 경기들의 컨디션을 보고,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저희들이 생각하는 경기들에 투입이 될 것 같다”며 “전략들을 공개를 할 수는 없다. 지금 30명의 엔트리 안에서 어떤 선택을 할 지는 나름대로 정해둔 게 있다”며 조심스러운 자세를 견지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1. 1:15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NC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8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타선이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다. 선발투수 구창모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왔다. 김진호, 전사민도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NC 타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한 워커 뷸러를 상대 선발투수로 만났지만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뷸러는 류현진(한화)과 함께 한화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오장한은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서호철도 5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 KBO리그에서 상대 원투펀치는 보통 외국인 투수들인데, 그런 투수들을 먼저 상대해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선발 투수와 필승조급 투수들을 상대한 경험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준비한 부분도 전반적으로 잘 이뤄졌다”고 평한 이호준 감독운 “공격에서는 타격이 계획대로 나왔고, 주루 플레이는 손발을 맞추는 과정이었지만 과감한 시도들이 좋았다. 그동안 청백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왔는데, 오늘은 선수들의 집중도가 확실히 달랐다. 집중력이 높아진 만큼 경기 내용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첫 경기를 마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NC는 이날 선발등판한 구창모를 비롯해 라일리 톰슨, 김녹원, 토다 나츠키가 먼저 한국으로 귀국한다. 오는 4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NC는 “시범경기 준비를 위해 먼저 입국할 예정”이라고 조기 귀국 이유를 설명했다. 2024년 리그 홈런왕(46홈런)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도 홈런 2위(36홈런)에 오른 맷 데이비슨도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를 위해 먼저 스프링캠프를 종료한다. 데이비슨은 캐나다 대표팀으로 WBC에 나설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01. 0:40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연습경기 3연승을 달성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3연패 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5, 닛폰햄 파이터스 2군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던 한화는 연습경기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한화는 심우준(유격수)~페라자(우익수)~강백호(1루수)~채은성(지명타자)~한지윤(좌익수)~하주석(2루수)~김태연(3루수)~허인서(포수)~오재원(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의 선발 라인업은 김호령(중견수)~카스트로(좌익수)~김선빈(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윤도현(2루수)~정현창(유격수)~주효상(포수)~박민(3루수) 순으로 꾸려졌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에게는 무득점으로 막혔다. 1회초 심우준이 좌익수 뜬공, 페라자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강백호도 1루수 땅볼로 잡혔다. 2회초에는 채은성의 첫 안타가 나왔으나 한지윤과 하주석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태연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KIA 투수가 김시훈으로 바뀐 3회초에는 허인서와 오재원, 심우준이 범타로 물러났다. 4회초 이의리를 상대로는 페라자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강백호 뜬공 후 채은성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1사 2루가 됐지만 채은성과 한지윤이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0-0으로 맞서있던 5회초 한화의 첫 득점이 터졌다. 이의리의 제구 난조로 안타 없이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오재원이 투수 직선타로 잡힌 1사 만루 상황 심우준의 깨끗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투수가 이준영으로 교체됐고, 페라자가 풀카운트 끝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이도윤이 헤드샷을 맞고 출루하며 2사 만루의 찬스가 이어졌다. 이후 채은성 타석에서 포수의 견제 실책이 나오며 주자 2명이 들어와 한화가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KIA가 오웬 화이트, 윌켈 에르난데스에게 막힌 사이 한화가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박상언이 삼진을 당했지만 오재원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 박정현의 좌전 1·3루 이진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오재원이 홈인,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반면 KIA는 9회말까지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화 선발 화이트는 3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요미우리전 우천취소로 등판이 밀린 에르난데스는 화이트 뒤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점검을 마쳤다. 이어 원종혁(⅔이닝)과 이상규(⅓이닝), 박재규(1이닝), 강재민(1이닝)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01. 0:02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는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KT에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오스틴이 스리런 홈런, 문정빈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4안타 7득점, 그러나 8안타를 때린 KT의 집중력에 비겼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시원이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4실점, 함덕주가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진수가 1이닝 2피안타 1실점, 정우영이 1이닝 3사사구 1실점, 이정용이 1이닝 1피안타 1실점, 장현식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김영우가 을 기록했다. KT 선발투수는 오원석이 2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원상현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임준형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이상동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전용주가 1이닝 2피안타 1실점, 손동현이 1이닝 3사사구 무실점, 한승혁이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 스기모토가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이재원(좌익수) 천성호(중견수)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지명타자) 구본혁(2루수) 이영빈(3루수) 이주헌(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KT는 최원준(중견수) 김현수(1루수) 힐리어드(좌익수) 장성우(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김상수(2루수) 배정대(우익수) 한승택(포수) 이강민(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3회까지 단 1안타만 맞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최원준을 2루수 땅볼, 김현수를 투수 땅볼, 힐리어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장성우를 2루수 땅볼 아웃, 허경민을 삼진 아웃, 김상수를 3루수 땅볼로 삼자범퇴 종료. 3회는 배정대를 좌익수 뜬공, 한승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이강민에게 2루수 키를 넘어가 우중간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최원준을 내야 땅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LG는 1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톱타자 이재원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천성호의 2루수 땅볼 타구 때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3루가 됐다. 오스틴이 오원석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홍창기가 우측 2루타로 출루했다. 문성주의 빗맞은 타구는 3루수가 잡아 1루로 던졌지만 내야 안타가 됐다. 1사 1,3루에서 구본혁이 우전 안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이영빈은 삼진 아웃, 이주헌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톱타자 이재원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아웃이 되며 이닝이 끝났다. KT는 4회 LG 2번째 투수 박시원 상대로 선두타자 김현수가 좌전 안타를 때려 친정팀 상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힐리어드가 볼넷, 장성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허경민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1사 1,3루에서 김상수가 때린 타구가 원바운드로 박시원의 오른 다리를 맞고 튕겼다. 박시원이 잡고 1루로 던졌으나 원바운드 악송구가 됐다. 3루주자는 득점, 1루주자는 3루까지 진루하고 타자주자는 2루까지 출루했다. LG는 박시원을 내리고 좌완 함덕주를 구원 투수로 올렸다. 배정대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1점차로 따라붙었다. 2사 2루에서 한승택이 좌선상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5회 역전했다. LG 투수 김진수 상대로 1사 후 김현수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힐리어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 종료. LG는 6회초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한가운데 펜스를 맞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천성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문정빈이 볼넷을 얻을 때, 원바운드 폭투가 되면서 3루주자가 득점했다. KT는 6회말 다시 1점을 뽑았다. KT는 LG 투수 정우영이 제구 난조로 안타 없이 4사구로 득점했다. 첫 타자 류현인이 볼넷으로 출루, 1사 후 장진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손민석이 2루수 땅볼로 3루주자가 득점했다. 6-5로 앞서 나갔다. LG는 8회초 재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문정빈이 KT 투수 한승혁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가 훌쩍 넘는 커다란 홈런을 쏘아올렸다. 6-6 동점이 됐다. 9회, LG는 일본인 투수 스기모토 상대로 1사 후 김민수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이재원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2사 2루가 됐다. 천성호가 1루수 옆을 빠지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 7-7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LG는 김영우가 등판했다. 김영우는 문상철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외야 뜬공과 내야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7-7 무승부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01. 0:00
[OSEN=오사카(일본), 조형래 기자] “내가 항상 참사의 주역인 것 같았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이정후가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이를 악물고 또 벼르고 있다. 이정후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대표팀 공식 훈련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러다가 전날(2월 28일) 입국한 이정후는 처음으로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호흡을 맞췄다. 여독이 풀릴 시간도 없었지만 이정후는 대표팀 주장으로서 선수단과 호흡을 시작했다. 또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데인 더닝 등 한국계 혼혈 선수들이 의지할 수 있는 존재로서 대화를 자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다. 3년 전, 2023년 첫 WBC 대회에서는 막내급이었지만 이제는 주장의 위치에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이정후는 마음가짐에 대해 “그때는(3년 전) 어린 나이였고 큰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큰 의미였다. 특별한 부담감도, 책임감도 많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지금은 부담감보다 책임감이 훨씬 커진 것 같다”며 주장으로서 마음가짐을 전했다. 대표팀 멤버들도 많이 바뀌었다. 세대교체의 과정이고 대표팀은 어려지고 있다. 이정후보다 어린 선수들이 더 많아졌다. 그는 “아직 본지 24시간도 채 안됐다. 서로 알아가는 단계다. 어리고 야구 좋아하는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하게 돼서 너무 설렌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치른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을 잘 조율해왔다. 4경기 타율 4할1푼7리(12타수 5안타) 2타점 OPS 1.000을 기록하고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이정후는 국제대회는 또 다르다. 그리고 이전의 굴욕들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리고 또 강력하다. 그는 “항상 자신은 있다. 그런데 이게 결과로 나와야 한다. 지난 국제대회들에서는 계속 좋지 않았다. 성인 국가대표가 되고 나서 좋은 기억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제가 어릴 때는 대한민국 야구는 항상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베이징올림픽, WBC ,프리미어12를 모두 보고 큰 세대다. 선배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큰 세대인데 제가 프로에 입단하고 국가대표를 하면 항상 참사였다. 내가 참사의 주역인 것 같았다”면서 “이번에는 그런걸 깨고 싶다. 제가 어렸을 때 봤던 선배들의 영광을 이번 대회 때 저희가 다시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06년 4강 신화, 2009년 준우승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하겠다는 이정후의 굳은 다짐이다. 주장으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어느 포지션으로 경기에 나가든, 나가지 않든, 그것은 저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나중에 나자근지 먼저 나가든지 팀이 이기는 것만 신경 쓸 것이다. 포지션, 타순 어디든 상관 없다”고 강조했다. 2023년 첫 WBC 대회에서 이정후는 한일전 4-13 참패 이후 분을 삭히지 못했다. 대회도 2승2패로 탈락이었다. 더 이상 그런 일은 반복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대회 끝나고, 대회 도중 경기 끝나고 지고 운 적도 있다. 대회 때는 항상 설��는데 어느 순간에는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것도 사실이다”라면서 “오히려 계속 그렇게 안 좋은 경험을 하다 보니까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는 느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팀에 너무 좋은 선수들, 야구 잘하는 동생들, 선배들이 많다. 든든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중간에서 동샐들 잘 챙기고 선배들 잘 보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로 자신있게 “7경기 하고 싶다” 말했다. 그는 “지금 이 멤버들과는 다시 못할 수밖에 없다. 사실 대표팀은 매년 소집을 한다고 해도 매년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2026 WBC 이 멤버로 야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습경기 2경기 포함해서 9경기를 모두 이기는 게 가장 큰 소망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28. 23:41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휘문고 오타니’ 김대한(두산 베어스)의 방망이가 드디어 깨어났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에서 7이닝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당초 이날 팀 훈련이 예정됐지만, 2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전 3회 우천 노게임에 이어 27일 지바롯데 마린스전까지 우천 취소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자 청백전이 긴급 편성됐다. 경기는 백팀의 9-5 승리로 마무리됐다. 선공에 나선 청팀은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중견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박준순(지명타자) 박지훈(3루수) 김기연(포수) 김주오(좌익수) 조수행(지명타자)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연습경기 특성 상 지명타자 1명을 추가해 10번타자까지 타석을 밟았다. 백팀은 김민석(좌익수) 이유찬(2루수) 안재석(3루수) 양의지(포수) 오명진(1루수) 김인태(지명타자) 김대한(중견수) 홍성호(우익수) 윤준호(지명타자) 박계범(유격수) 순의 타순이 꾸려졌다. 선취점은 청팀 차지였다. 1회초 박찬호-정수빈 테이블세터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카메론이 루킹 삼진, 양석환이 헛스윙 삼진에 그쳤으나 강승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백팀이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이유찬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폭투를 틈 타 2루로 이동했다. 타석에 있던 안재석이 볼넷으로 1루를 다시 채웠고, 양의지가 1타점 2루타, 오명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연달아 날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2루주자 양의지는 홈에서 아웃. 김인태의 볼넷과 투수 폭투로 이어진 2사 2, 3루 찬스는 김대한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청팀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박지훈, 김기연이 연속 안타로 다시 무사 1, 2루에 위치했다. 김주오의 1루수 야수선택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조수행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찬호가 등장해 좌측으로 2-2 균형을 깨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백팀은 2회말 선두타자 홍성호가 2루 베이스 쪽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박찬호의 그림 같은 호수비에 막히는 불운이 따랐다. 그러나 윤준호가 좌익선상을 빠져나가는 2루타로 물꼬를 텄고, 박계범이 우측으로 1타점 2루타를 치며 3-4 턱밑 추격을 가했다. 승부처는 4회말이었다. 마운드에 루키 서준오가 오른 가운데 백팀 선두타자 김인태가 우전안타로 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김대한이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1타점 3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홍성호 타석 때 나온 포일을 틈 타 역전 득점까지 책임졌다. 윤준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 상황이 이어진 백팀. 박계범, 김민석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이유찬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백팀 6-4 리드. 5회말에는 선두타자 안재석이 사구, 양의지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렸다. 이후 폭투를 틈 타 3루주자 안재석이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고, 양의지는 2루까지 이동했다. 타석에 있던 오명진은 볼넷 출루. 감 좋은 김대한이 중견수 뜬공으로 주자 2명의 진루를 도운 가운데 홍성호가 1타점 적시타, 윤준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청팀은 마지막 7회초 1사 후 박지훈이 볼넷, 김기연이 좌전안타, 김주오가 중전안타로 만루를 채웠다. 그리고 조수행이 타무라 이치로 상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추격의 타점을 올렸다. 백팀 마운드는 선발 잭로그가 2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 40구 투구로 몸을 풀었다. 이어 윤태호(1이닝 무실점)-양재훈(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최주형(1이닝 무실점)-타무라(1이닝 1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청팀 선발 최승용은 3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61구 투구를 펼쳤고, 서준오(1이닝 3실점)-이교훈(⅓이닝 3실점)-김명신(1⅔이닝 무실점)-김정우(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던졌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8. 23:35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곽빈의 뒤를 받칠 4, 5선발 자원 구하기가 힘들다. 롯데 자이언츠 상대 2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던 이영하에 이어 최승용도 연습경기에서 김원형 감독의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최승용은 1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에서 열린 7이닝 자체 청백전에 청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61구를 기록했다. 2점의 리드를 안고 출발한 1회말부터 크게 흔들렸다. 1사 후 이유찬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안재석 타석 때 포수 키를 훌쩍 넘기는 황당 폭투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타석에 있던 안재석마저 볼넷으로 내보낸 그는 양의지에게 1타점 2루타, 오명진 상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연달아 맞았다. 2루주자 양의지는 홈에서 아웃됐고, 그 사이 타자주자 오명진은 2루까지 이동했다. 최승용은 김인태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김대한 타석 때 폭투를 범해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타석에 있던 김대한과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을 잡고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가 38개에 달했다. 2-4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 홍성호를 유격수 박찬호의 호수비에 힘입어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윤준호, 박계범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1사 2루 위기는 김민석을 좌익수 뜬공, 이유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극복. 최승용은 안재석-양의지-오명진 순의 중심타선을 만난 3회말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고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투구수는 61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측정됐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2라운드 20순위 지명된 최승용은 6년차를 맞아 이영하, 최원준, 최민석, 양재훈 등과 함께 4, 5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때 ‘레전드’ 선동열 전 감독의 극찬을 받았던 그의 새 시즌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맡아 데뷔 첫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다. 한편 청팀 선발투수로 나선 잭로그는 2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 투구로 몸을 풀었다. 잭로그는 출산으로 인해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단에 합류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8. 22:24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3박4일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 팬 참관단 이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전 선정된 50명의 참관단은 2월 25일 일본 입국 후 세이부 라이온스와 구춘대회 경기를 직관하며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한재권 응원단장과 박기량-정다혜 치어리더 이하 응원단 스태프가 함께해 팬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26일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지켜본 뒤 선수단과 함께 저녁 팬미팅 만찬을 가졌다. 만찬은 식사는 물론 음악퀴즈, 몸으로 말해요, 과일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하며 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27일 당초 예정된 지바롯데 마린스와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됐고, 참관단은 아오시마 해변의 관광명소 ‘빨래판 해변’을 둘러본 뒤 선수단의 실내 훈련을 지켜봤다. 참관단은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28일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참관단에 함께한 관악구리틀 야구 선수 김태우(12) 군은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아버지와 함께 참관단에 왔다. 오명진 선수를 너무 좋아해 내 등번호도 6번이다. 선수들과 함께 식사를 한 팬미팅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기뻐했다. 김태우 군의 아버지 김동주(44) 씨는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재석은 “캠프 중에 팬분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어서 나에게도 의미가 있던 시간이었다. 많은 응원을 받은 만큼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캠프 잘 마무리해 돌아가겠다“라고 각오했다. 두산 베어스의 전지훈련 팬 참관단 이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 처음이다. 두산 베어스는 "앞으로도 선수단과 팬들의 접점을 확대하며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8. 21:37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 첫 타석에서 장쾌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LG는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LG는 이재원(좌익수) 천성호(중견수)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지명타자) 구본혁(2루수) 이영빈(3루수) 이주헌(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투수는 치리노스, 55구 정도 던질 예정. KT는 최원준(중견수) 김현수(1루수) 힐리어드(좌익수) 장성우(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김상수(2루수) 배정대(우익수) 한승택(포수) 이강민(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KT 선발투수는 좌완 오원석이다. 오원석이 2이닝을 예정하고, 이후 원상현 임준형 이상동 전용주 손동현 한승혁 스기모토가 1이닝씩 던질 계획이다. 1회초, LG는 톱타자 이재원이 중전 안타로 첫 안타를 때렸다. 천성호의 2루수 땅볼 타구 때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3루가 됐다. 오스틴이 오원석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단숨에 3-0이 됐다. 이후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홍창기가 우측 2루타로 출루했다. 문성주의 빗맞은 타구는 3루수가 잡아 1루로 던졌지만 내야 안타가 됐다. 1사 1,3루에서 구본혁이 우전 안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이영빈이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주헌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1회부터 타순이 한 바퀴 돌아 1번 이재원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나 1회초 공격이 끝났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8. 21:15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주전 포수 최재훈이 예상보다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 정규시즌 개막전에 무리 없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훈은 지난달 8일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 오른손에 공을 맞아 약지가 골절됐다. 전치 3~4주 소견을 받았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결국 대표팀 승선이 불발됐다. 다행히 예상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면서 별 문제가 없다면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안 될 것 같았는데, 트레이닝 파트에서 귀찮을 정도로 치료를 많이 해주셔서 빨리 낫고 있다"고 말했던 최재훈은 "짐승같은 회복력"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투수들의 불펜피칭은 계속해서 받고 있었고, 1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는 세 번째 배팅 훈련까지 소화, 수비 훈련 등 전체 훈련을 모두 소화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최재훈은 "많이 좋아졌다. 이제 힘이 들어간다. 한국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아야겠지만, 내 생각에는 (뼈가) 붙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경문 감독은 "생각보다 빨리 움직이고 있다. 70~80% 정도는 하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소식이다"라며 "빠르면 시범경기 중반쯤 되면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스프링캠프에 있는 박상언, 장규현, 허인서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최재훈은 "지금 쉬니까 별 생각이 많이 든다. 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고, (후배들이 잘하고 있어) 내가 떠나도 잘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웃었다. 한편 최재훈은 2017년 두산 베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5년 최대 54억원에 계약하며 한화에 잔류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해당 FA 계약이 만료되고, 두 번째 FA 자격을 얻게 된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8. 20:58
[OSEN=손찬익 기자] 15승 좌완 출신 웨스 벤자민은 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공식 SNS를 팔로잉했을까. 맷 매닝의 대체 카드가 될 가능성은 있을까. 올 시즌 아리엘 후라도와 함께 삼성의 외국인 원투 펀치를 이룰 예정이었던 매닝은 지난달 24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검진 결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달 2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몸도 마음도 좀 무겁다”고 운을 뗀 뒤 “매닝은 한국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팔꿈치와 인대가 붙어 있는 부위 손상이 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장님이 급히 한국으로 들어가 대체 외국인 후보 리스트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이 발 빠르게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인 가운데, 과거 KT 위즈에서 활약했던 좌완 벤자민이 삼성 구단 공식 SNS를 팔로잉한 사실이 확인되며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단순한 관심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과거 사례를 보면 외국인 선수들이 공식 계약 발표 전에 구단 SNS를 먼저 팔로우하며 ‘힌트’를 남긴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벤자민의 움직임이 단순한 우연만은 아닐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벤자민은 2020년 5월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17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후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3년에는 29경기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 157탈삼진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24년 28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을 거뒀고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트리플A 28경기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6.42를 기록했고 시즌 후 방출됐다. 삼성 상대 통산 성적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3.47. 특히 대구 원정에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5로 나쁘지 않았다. 흥미로운 연결고리도 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과거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을 당시 벤자민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KT가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벤자민을 영입했을 때 양현종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벤자민은 실력뿐 아니라 적응력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글 습득 속도가 빠르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친화력이 뛰어나 ‘A급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KBO 경험이 풍부해 리그 적응에 시간이 거의 필요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매닝의 이탈로 생긴 공백, 그리고 벤자민의 SNS 움직임. 이미 KBO에서 검증된 좌완 자원이 삼성의 새로운 퍼즐이 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8. 20:54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4개월 후에 만났다. 그런데, 이제는 서로 다른 유니폼이다. 찐한 포옹을 나눴다.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르는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 경기 전 KT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가 LG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포옹을 했다. 김현수는 지난해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고,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김현수는 KT와 3년 50억 원 FA 계약을 맺고 LG를 떠났다. 김현수는 새로운 팀 KT에서 적응을 하고 있고, 오키나와에서 공교롭게 친정팀 LG와 첫 연습경기를 갖게 됐다. 김현수는 "어떻게 이렇게 됐네요"라고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현수 22번'의 LG 유니폼을 입은 LG팬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LG 선발투수는 치리노스다. 그는 선발 등판을 위해 혼자서 먼저 구시가와 구장에 도착했다. 야구장 복도에서 김현수는 치리노스를 만나서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김현수는 이날 선발투수인 치리노스에게 ‘치기 좋게 던져라. 직구만 던져라’고 농담을 건넸다. LG 선수단은 구시가와 구장에서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이시가와 구장에서 오전 훈련을 하고 낮 12시10분 정도 도착하는 스케줄이었다. LG는 이재원(좌익수) 천성호(중견수)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지명타자) 구본혁(2루수) 이영빈(3루수) 이주헌(포수)가 선발 출장한다. KT는 최원준(중견수) 김현수(1루수) 힐리어드(좌익수) 장성우(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김상수(2루수) 배정대(우익수) 한승택(포수) 이강민(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KT 선발투수는 좌완 오원석이다. 오원석이 2이닝을 예정하고, 이후 원상현 임준형 이상동 전용주 손동현 한승혁 스기모토가 1이닝씩 던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8. 20:06
[OSEN=홍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의 팔꿈치 수술 판정으로 시즌 구상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대만 프로야구(CPBL) 타이강 호크스는 지난달 28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뷰캐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 처지에서는 아쉬운 상황이 됐다. 2026시즌을 앞두고 1년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영입한 매닝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조기 귀국했고, 정밀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선발진 구상이 꼬였다. 때문에 뷰캐넌에게 관심이 생겼지만, 자연스럽게 뷰캐넌의 KBO리그 재입성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4년간 삼성에서 KBO리그 통산 113경기 699⅔이닝 539탈삼진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16승으로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재계약이 무산됐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미국에서 오래 머물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뷰캐넌은 빅리그 콜업 하루 만에 방출됐다. 2025년 푸방 가디언스로 이적한 뷰캐넌은 11경기 등판해 평균자책 1.9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일본, 한국, 대만을 모두 경험한 베테랑 우완 뷰캐넌. 2014~2015년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35경기(192⅓이닝)에 등판해 8승 17패 평균자책점 5.01, 115탈삼진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는 일본 프로야구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이적해 3시즌 동안 71경기 20승 30패 평균자책점 4.07(433⅔이닝)을 남겼다. 2020시즌부터 삼성에서 4시즌 뛰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28. 19:44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해럴드 카스트로가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번타자로 출격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야구장에서 한화와의 연습경기를 치른다. KIA는 첫 연습경기였던 지난달 24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고, 이날 두 번째 실전을 갖는다. 선발 라인업은 김호령(중견수)~카스트로(좌익수)~김선빈(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윤도현(2루수)~정현창(유격수)~주효상(포수)~박민(3루수) 순으로 꾸려졌다. 지난 경기에서 4번타자로 나서 고영표 상대 2점 홈런을 터뜨리고 3타수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던 카스트로는 이날 김호령과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카스트로의 2번 배치에 대해 "큰 의미는 안 둔다"면서도 "콘택트 능력이 워낙 좋은 친구니까 앞에서 하는 건 어떤지 시범경기 끝날 때까지 보려고 한다. 호령이와 1~2번을 중요하게 짜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에서 홈런이 나오며 장타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워낙 가지고 있는 능력이 좋은 선수다. 캠프를 해본 결과 홈런을 치려기보다 어떻게든 중심에 맞추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다"면서 "하면서 장타가 나오는 건 팀에게 좋다. 본인은 홈런보다 정타로 맞춰 2루타를 치는 유형이라고 해, 거기에 맞게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투수로는 제임스 네일이 연습경기 첫 등판에 나선다. 이어 이의리가 등판하고, 이준영, 김기훈, 최지민, 김시훈, 성영탁, 홍민규, 한재승, 정해영, 김현수 등이 게임조로 대기한다. 네일과 이의리는 각각 2이닝을 소화, 투구수를 40구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전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된 한화는 심우준(유격수)~페라자(우익수)~강백호(1루수)~채은성(지명타자)~한지윤(좌익수)~하주석(2루수)~김태연(3루수)~허인서(포수)~오재원(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오웬 화이트와 윌켈 에르난데스가 차례로 나서고, 이상규, 주현상, 박재규, 원종혁, 강재민이 불펜 대기한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8. 19:28
[부고] KT 위즈 육성팀 신민철 사원 조부상 ▲고인 : 故신동균(향년 89세) ▲빈소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02-923-4442) ▲발인 : 2026년 3월 2일(월) 10시 50분 ▲장지 : 수원시 연화장 길준영
2026.02.28.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