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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km 쾅! 사직 영웅 아니었나…롯데 애증의 1차지명 왜 “넌 아직 1군 선수 아냐” 일침 들었을까 [오!쎈 미야자키]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지난해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사직구장을 열광시켰던 애증의 1차지명 투수는 왜 스프링캠프에서 선배들로부터 1군 선수가 아직 아니라는 일침을 들었을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우완 파이어볼러 윤성빈은 지난 1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펼쳐진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1사구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챙겼다. 9회말 흔들린 정철원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혼란을 수습하고 팀의 4-3 삼일절 승리를 이끌었다.  윤성빈은 “그날은 코치님이 안 던진다고 했는데 갑자기 (정)철원이가 안 좋아서 올라갔다. 나 또한 체크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었고, 결과를 떠나 좋지 못한 밸런스 속에서도 스트라이크를 던져서 소득을 얻었다”라며 “어떻게 보면 마무리 역할을 수행한 경기가 아니었나. 1군에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총평했다.  첫 클로저 역할을 맡아 일본팀과 삼일절 경기를 승리로 끝낸 윤성빈은 “기분이 좋았다. 사실 그날 경기가 삼일절이라는 걸 선수들이 다 아는데 말을 하지 않은 거 같았다. 말이 앞서면 안 되니까 그랬던 거 같은데 삼일절 일본 교류전에서 이겨서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당시 짜릿했던 기분을 전했다.  물론 보완점도 확인된 경기였다. 윤성빈은 “앞으로도 감독님이 타이트한 상황에 삼진이 필요할 때 날 올리실 거 같은데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이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볼넷을 주는 게 가장 안 좋은 습관이다. 남은 경기 주어진 미션들을 최대한 수행하기 위해 조금 더 디테일한 투구를 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어쨌든 그날 경기에서도 봤듯 윤성빈의 2026시즌 준비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경기 내용을 떠나 동료들과 함께 건강한 몸 상태로 정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는 자체가 그에게는 감사한 일이다. 그 동안 워낙 부상이 많아 1군 스프링캠프를 완주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윤성빈은 “2년 전인가 1군 캠프에 갔는데 햄스트링을 다쳐서 일본에 못 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작년 좋았던 감을 잇기 위해 비시즌 운동도 많이 하고 공도 많이 던졌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 넘어오면서 몸이 조금 힘든 느낌이다”라며 “시즌 때 페이스가 떨어지는 것보다는 나은 듯하다. 지금 떨어져서 조금 쉬고 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맞추면 된다”라고 전했다.  2차 캠프부터 합류한 선배 김원중의 조언도 첫 풀타임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윤성빈은 “밤에 산책하면서 고민 상담을 했다. 내가 최근에 밸런스가 좋지 않다 보니 운동량도 많고, 공도 더 많이 던지려고 하는데 (김)원중이 형이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밸런스가 좋은 날이 1년에 몇 번이나 있겠냐. 그냥 다 지나가니까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하게 운동해라. 감독님이 널 쓴다는데 왜 혼자 그러고 있냐’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원중의 조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윤성빈은 “항상 이맘때쯤 아파서 재활군에 있었는데 올해는 처음부터 시작해서 시즌을 완주해보고 싶다. (전)준우 선배님, 원중이 형 모두 ‘넌 아직 1군 선수가 아니다. 풀타임으로 2~3년은 뛰어야 1군 선수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신다. 원중이 형의 경우 풀타임을 한 번 해보고 마무리캠프 때 운동하지 말고 한 번 쉬어보는 1군 선수의 루틴을 만끽해보라고 한다. 꼭 풀타임 목표를 이뤄 매년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운드에 올라가면 팬들, 감독님, 코치님들이 불안해하지 않는 투수도 되고 싶다. 지난해에는 많이 불안하고 조마조마했다면 올해는 주자 있는 상황에서 볼넷을 주더라도 ‘어차피 이겼다, 어차피 잘 막을 거다’라는 생각이 드는 든든한 투수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윤성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바로 구속이다. 롯데 팬들은 아직도 지난해 9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최종전을 잊지 못한다. 윤성빈은 당시 3회 김지찬에게 구단 트랙맨 기준 시속 159.6km 강속구를 뿌리더니 4회 류지혁 상대 160.2km 광속구를 뿌려 롯데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017년 롯데 1차지명으로 입단해 방황을 거듭한 애증의 투수가 제구력을 갖춘 특급 파이어볼러로 재탄생한 순간이었다.  윤성빈에게 올해도 160km 구속을 볼 수 있냐고 물었다. 그는 “일단 안정적으로 던진 다음에 마음이 편해지면 그 때 힘을 실어서 던질 것이다. 작년 삼성전도 마지막 경기라서 의도적으로 강하게 던졌다”라며 “당시 벨라스케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나보고 팔다리가 긴 신체 조건을 갖고 있는데 왜 자꾸 회전 운동을 하냐고 했다. 앞을 보고 똑바로 던지는 연습이 더 적합하다고 해서 신경을 썼는데 밸런스가 잘 잡혔다”라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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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간 대신 야구공 쥐고 성조기 달았다, WBC 나서는 스킨스

전투기 조종간 대신 야구공을 잡고 성조기를 달았다. 야구 종주국 미국의 에이스 폴 스킨스(24·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스킨스는 타릭 스쿠발(30·디트로이트)과 함께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로 꼽힌다. 2023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스킨스는 2024년 5월 빅리그에 올라와 23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 탈삼진 170개를 잡았다. 48년 만에 신인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고, 내셔널리그 신인상도 차지했다. 최고 시속 102마일(약 164㎞)의 강속구에 다양한 구종(7가지)을 구사해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했다. 지난해에는 소속팀이 약해 10승(10패) 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1위(1.97)에 오르며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받았다. 스킨스는 사관학교 출신이란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군인으로 복무한 삼촌들의 영향을 받아 고교 졸업 후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전투기 조종사를 꿈꾼 그는 대학 시절 '스코타니(SK+OHTANI)'로 불렸다. 투타겸업을 하면서 2년 연속 10승을 올리고 1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렸기 때문이다. 그는 학업 성적도 뛰어난 후보생이었다. 스킨스는 "프로 야구도 꿈이었지만 우선순위는 아니었다. 대학에서 야구를 하고, 보장된 미래 속에 공부를 하고 싶었다. 비행기를 타고 나쁜 놈들을 없애고 싶었다"고 했다. 사관학교 학생은 3학년이 되기 전 복무 서약을 한다. 서약을 하면, 장교 임관 이후 길게는 8년까지 복무한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한국계 노아 송(27)의 경우 2019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입대 연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3년간 복무를 하고 나서야 팀으로 돌아갔다. 스킨스의 선택은 달랐다. 2022년 장교 임관을 포기하고, 루이지애나 주립대로 편입했다. 투구에 집중한 그는 대학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듬해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역대 최고인 계약금 920만달러(134억원)를 받고 2년 만에 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WBC는 메이저리그(MLB)가 창설한 대회다. 시즌 도중 열리는 올림픽 대신 최고의 선수들이 나설 무대를 만들었다. 그러나 야구 종주국 미국은 WBC에서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6년 초대 대회에서 2라운드(8강) 탈락하는 등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7년 우승으로 자존심을 세웠지만, 지난 대회(2023년)에선 일본에 져 준우승했다. 스킨스는 지난해 5월 일찌감치 WBC 출전을 선언했다.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스킨스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발이 원투펀치로 나선다. 스쿠발은 WBC 출전을 두고 고민했으나 스킨스가 설득해 영국과의 조별리그에서만 던지기로 했다. 스킨스는 "다시 전투복을 입을 수는 없지만, 국가대표로 나서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나라를 위해 싸우는 장병들이 받아야 할 관심을 못 받고 있다. 그들을 위해 공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스킨스는 스쿠발과 달리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한 차례씩 등판할 예정이다. 스킨스는 LA 에인절스 팬이었다. "오타니의 영향으로 대학 시절 투타겸업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메이저리그에선 이미 여러 차례 대결을 펼쳤다. 2024년 6월 첫 만남에선 오타니가 홈런을 쳤으나 2개월 뒤엔 스킨스가 삼진 2개를 빼앗으며 설욕했다. 지난해 4월 LA 다저스전에선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맞대결해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오타니가 이번 WBC에선 타격만 하기로 했기 때문에 스킨스와 야마모토가 나란히 마운드에 서고, 스킨스와 오타니가 투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미국과 일본은 대진상 준결승 또는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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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냉정하게, 좋습니다" 강백호의 확신, 한화의 '100억 투자' 이유 증명할 자신감 있다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냉정하게, 자신있습니다." 한화 이글스 강백호는 주저함이 없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6-4로 승리, 연습경기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친정팀' KT를 처음으로 상대한 강백호는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KT 새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를 상대로 1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강백호는 3회초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하지만 2-2로 맞서있던 5회초 1사 주자 3루 상황 KT 문용익의 공을 받아쳐 좌전 2루타를 터뜨리고 오재원을 불러들였다. 강백호는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이 안타가 이날 결승타가 됐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의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비시즌 공격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한화는 강백호와 노시환, 요나단 페라자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한층 위압적인 타선 완성을 바라보고 있다. 수비 포지션은 1루수로 준비한다. 주로 채은성이 1루수를 맡고, 강백호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다 채은성의 휴식 등으로 공백이 생길 때 1루수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의 수비 포지션을 두고 여러 전망과 우려가 있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지금만큼만 하면 된다"고 인정했다. 강백호도 "몰랐는데 나 1루수 수비를 잘하는 것 같다. 나가다 보니까 잘하더라"고 웃으면서 "괜찮게 하고 있는데, 사실 내가 영입된 이유는 방망이라고 생각한다. 방망이에 더 집중을 하고, 은성이 형이 워낙 안정적으로 하기 때문에 은성이 형이 힘들 때 그 빈자리를 잘 메꿀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격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백호는 "솔직히, 냉정하게, 좋다"고 확신에 찬 말투로 "잘 맞은 타구들이 다 잡혀서 서운할 뿐이다.지금 컨디션은 좋다. 시범경기 계속 치르고 시즌 들어가면 문제 없을 것 같다. 방망이는 올해 진짜 자신있다. 잘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한화라는 팀에는 녹아든지 오래다. 강백호는 "확실히 연습 환경이 좋은 편인 것 같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으로 잘하고 다. 정말 재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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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부상' 삼성 마운드에 깜짝 스타가 떴다! KIA 타선 잠재운 3R 신인 우완, "개막 엔트리 드는 게 목표" [삼성 캠프]

[OSEN=손찬익 기자] 난세 속 영웅이 탄생할까. 투수들의 연쇄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아기 사자’ 장찬희가 위기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찬희는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25개.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찍혔고, 투심 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장찬희는 1회 김호령(삼진), 김선빈(유격수 땅볼), 해럴드 카스트로(삼진)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선우(1루 땅볼), 한준수(우익수 플라이), 김석환(3루 땅볼)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터는 김재윤에게 공을 넘겼다. 삼성은 이날 3-8로 패했지만, 장찬희의 호투는 가장 큰 수확이었다. 리드오프 김지찬은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영웅과 함수호도 각각 2루타를 터뜨렸다. 장찬희는 지난달 2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이날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스스로 아쉬움을 씻어낸 무대였다. 현재 삼성 마운드는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며, 원태인도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재활 중이다. 필승조 핵심 이호성은 팔꿈치 수술을 앞두고 있고, 이호범 역시 팔꿈치 통증으로 귀국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찬희의 호투는 그야말로 ‘가뭄 속 단비’다. 지난해 경남고를 대통령배와 봉황대기 우승으로 이끈 그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변화구를 갖춰 선발 자원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던 유망주다. 장찬희는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오늘은 긴장감을 갖고 던졌다. 최일언 코치님께서 고교 시절 스타일대로 던져보라고 하셨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직구의 힘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결정구로 쓸 변화구를 캠프 기간 동안 더 확실히 다듬어 시즌에 들어가고 싶다. 현재 목표는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은 ‘아기 사자’. 삼성 마운드의 구세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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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피' 문신 새기고 태극마크에 진심이었는데…고대하던 WBC, 더닝의 한풀이 무대가 왔다

[OSEN=오사카(일본), 조형래 기자] 고대하던 태극마크였다. 혼혈 선수지만 한글로 문신까지 새길 정도였다. 혼혈 선수 중 최고참인 데인 더닝(32)이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더닝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공식 평가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더닝은 현재 합류한 다른 혼혈 선수들인 저마이 존스(29), 셰이 위트컴(28)보다 나이도 많고 빅리그 경험 역시도 많이 쌓은 선수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지명 받았던 더닝은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136경기(102선발) 593⅓이닝 28승 32패 평균자책점 4.44, 538탈삼진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1~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21년 27경기(25선발) 117⅔이닝 5승 10패 평균자책점 4.51, 2022년 29경기 전부 선발 등판해 153⅓이닝  3승 8패 평균자책점 4.46의 성적을 기록했다. 승운이 좀 따르지 않은 편이었다. 하지만 2023년 35경기(26선발) 172⅔이닝을 던지며 12승7패 평균자책점 3.70의 성적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전천후로 기용됐고 이 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따냈다. 하지만 2022~2023년 사이, 더닝은 이루지 못한 꿈이 있었다. 2023년 WBC 대표팀 합류가 유력했던 더닝이었다. 왼쪽 팔에 ‘같은 피’라는 문신까지 새길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드러냈던 더닝은 토미 에드먼보다 먼저 혼혈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선수가 될 수도 있었다. 그만큼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22년 9월, 고관절 수술을 받게 되면서 WBC 합류가 불발됐다.  지난달 14일 MLB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는 “어머니가 자라온 한국 문화를 대표하고, 외가 가족들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엄청난 영광”이라면서 대표팀 관계자가 유니폼을 들고 찾아왔던 그 순간을 잊지 못했다. 더닝은 “그 자리에서 유니폼을 입고 바로 한국에 계신 어머니께 영상 통화를 걸었다. 유니폼을 입은 내 모습을 본 어머니는 너무 기쁘셔서 할 말을 잃을 정도로 감격하셨다”며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하고 싶은 열망에 대해서 설명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에게도 더닝의 진심이 전해졌다. 류 감독은 지난 1일 공식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 자리에서 “혼혈 선수들 다 적극적이고 좋은 마음을 갖고 있었짐나 더닝 선수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저희와의 대화를 통해서 잘 준비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더닝의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일단 더닝은 시애틀 소속으로 지난달 2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호 1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주무기인 싱커 구속은 최고 90.3마일, 평균 89.1마일을 기록했다. 구위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은 아니기에 싱커의 무브먼트와 제구가 더 중요하지만, 전성기였던 2023년의 싱커 구속(평균 90.9마일)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2024년 어깨 부상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는 듯 하다. 그래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구속이 더 상승할 여지는 충분하다. 무엇보다 더닝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올 수도 있다. 문동주와 원태인의 이탈로 선발진이 얇아진 대표팀 상황. 강한 열망을 가진 더닝이 대표팀 선발진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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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나올 수 있다" 3년 전과 다르다…오사카 입성→30명 완전체 회식, 8강 향해 '원팀' 결의 다졌다

[OSEN=오사카(일본), 조형래 기자] “눈치 보는 게 일상이다. 또 말이 나올 수 있다.” 3년 전,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준비했다. 오로지 8강 진출이라는 목표 하나만 바라보고 달렸다. 여유는 없었다. 모두가 책임감의 굴레에 빠져 부담감에 짓눌리며 허우적 댔다. 일본은 베테랑 다르빗슈 유의 주도로 여러 차례 회식을 다진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3년 전 대회 본선 라운드를 앞두고 베테랑 김광현은 “성적이 나면 회식을 할 수 있다. 시작하기 전에 하면 또 말이 나올 수 있다. 눈치 보는 게 일상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가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증거였다.  대회 도중에도 홈런을 쳐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 8강행의 분수령이었던 호주전 충격패 과정에서 강백호의 세리머니 주루사까지 더해지면서 대표팀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어두웠다.  대회가 모두 마무리 되고 주전 유격수였던 김하성은 “부담이 있더라. 우리는 회식 자리를 만들지 않았다. 성적이 안 좋으니 그런 분위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돌아봤다. 결국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의 역사가 만들어졌다. 반대로 일본은 미야자키 합숙 훈련부터 시작해 나고야, 그리고 미국으로 이어지는 대회 과정 속에서 여러차례 회식을 했고, 그 어느 때보다 결속력 있는 모습으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의 전력 자체가 최강이었지만, ‘원팀’의 조직력이 플러스 요인이 됐다.  일본의 회식은 이제 문화가 됐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1일 오사카 입성 후 첫 훈련이 끝나고 다시 한 번 회식을 가졌고, 오타니 쇼헤이가 이를 공유하면서 ‘사무라이 재팬’의 결속력을 과시했다. 국제대회의 중요성을 모르지 않고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임한다. 그래도 경직된 분위기는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알았다. 2024년 프리미어12 대회에서도 조별라운드 탈락의 결과를 마주해야 했지만 박동원, 고영표 송성문 등 베테랑들의 요청으로 대회를 앞두고 회식을 하면서 결의를 다졌다.  이제는 달라졌다. 책임감과 사명감은 유지한 채,선수단 전체의 결속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프리미어12 대회에 이어 이번 WBC 대회에서도 KBO의 도움으로 회식 자리가 마련됐다.  프리미어12 대회와는 달리 WBC는 메이저리거 선수들이 뒤늦게 합류할 수밖에 없고, 이번에는 또 다른 문화에서 성장한 한국계 혼혈 선수(데인 더닝,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까지도 짧은 시간에 태극마크를 단 대표팀의 일원으로 녹아 들어야 한다.  지난달 2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하던 국내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오사카에 입성했고 이정후, 김혜성, 고우석 등 해외파 선수들과 더닝, 존스, 위트컴까지 오사카로 입국했다. 비로소 30명 WBC 대표팀 완전체가 꾸려졌고, 이날 KBO의 도움으로 선수단 회식 자리를 진행했다.  현재 대표팀 최고령 선수인 노경은(42)은 “오사카에서 한 자리에 모이지 않았나. 또 처음 보는 선수들도 있지 않나. 와규집 가서 고기 먹으면서 서로 친해지려고 식사 자리를 한 번 가졌다. KBO에서 좋은 고깃집을 섭외해주셔서 단체 회식을 한 번 했다”라고 말했다. 노경은은 혼혈 선수들에 대해서도 좋은 인상을 받았고 또 함께 친해지는 과정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 그는 “지금 오히려 외국 선수들이 더 잘 맞춰주는 것 같다. 혼혈 선수들인데 동양적인 문화를 잘 아는 것 같다”라며 “한국 문화를 원래 알았는지, 아니면 얘기를 듣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인사도 잘 하고 선수들보다 먼저 파이팅도 외치고 있다. 지금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위트컴과 같은 포지션에서 훈련하는 김도영도 “해외파라 배울 점도 많은 것 같다. 일단 확실하게 다른 것 같아서 신기하게 보고 있다”라며 “일단 본 지 얼마 안됐으니까 차차 친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저마이 존스 선수도 마찬가지고 성격들이 어무 좋다”면서 “이미 적응을 끝낸 것 같다. 저보다 더 빨리 적응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혼혈 선수들이 모두 소속팀으로 최대한 늦게 돌아가고 싶다고 하더라”며 한국의 피가 흐르는 ‘푸른 눈의 태극전사’들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대신 전하기도 했다.  회식의 덕일까, 한국은 2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위기가 적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호수비 퍼레이드로 실점 위기를 극복했고, 타선에서 응집력 있는 모습으로 몇 안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결시켰다. 위트컴과 존스 등 이날 선발 출장한 혼혈 선수들은 타석에서는 침묵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와 전력질주로 한국을 위해 몸을 바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알렸다.  부담을 안 가질 수는 없지만, 중압감에 짓눌려서도 안된다. 그래도 ‘원팀’을 위한 회식 자리도 가지고 유대감과 팀워크를 다시금 되새기면서 WBC 명예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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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한화도 아니다” LG 우승 대항마, 진짜는 따로 있다…“다들 좋다더라” 124억 FA 투자 잘했네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다들 KT가 진짜 좋다더라. 내가 봐도 KT가 좋다. 선발이 좋잖아요”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 2년 연속 우승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갖고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LG는 지난해 우승 전력에서 FA 김현수가 KT 위즈로 이적했을 뿐 큰 전력 마이너스는 없다. 우승을 이끈 외국인 선수 3총사와 모두 재계약 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무려 7명의 선수가 발탁돼, WBC 대회 참가 후 정규시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좀 신경쓰이는 변수다.  염경엽 감독은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염 감독은 “(지금 야구인들이) 다들 KT 전력이 좋다고 하더라. 내가 봐도 그렇다. 일단 선발진이 좋으니까”며 KT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캠프를 찾는 방송 관계자, 미디어 등 야구계 여론을 전했다. 염 감독은 "한승혁이 들어온 게 크다"고 말했다. 불펜 필승조 숫자가 다소 부족했던 KT에 큰 힘이 될 듯.  오프 시즌 1월초까지만 해도 염 감독은  FA 이동, 외국인 선수 계약, 선수들의 인&아웃 등을 고려해 "삼성이 가장 전력이 좋다”고 언급했다. 미국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를 때도 “선수 구성을 볼 때 삼성이 가장 앞서 있다. 한화는 4강은 무조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런데 삼성은 최근 부상 악재가 겹치고 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재활 중이다.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은 연습경기에서 1이닝도 던지지 못하고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할 상태, KBO리그에 데뷔도 하지 못한 채 교체가 확정됐다. 불펜 필승조 이호성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 필요하다는 검진 소견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LG와 맞붙었던 한화는 리그를 호령했던 원투 펀치 폰세와 와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33승을 합작한 1~2선발이 빠졌다. 새로 뽑은 외국인 투수 화이트, 에르난데스가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관건이다. 중견수 공백도 메워야 한다.  이강철 감독은 ‘KT 전력 좋다, 우승 후보라고 한다’는 말에 “아니다. 그런 소리 말라. 우리는 6위로 봐달라”고 웃었다. 이어 "6위에서 잘 되면 '강철매직'으로 해달라"고 덧붙였다.  전력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다. 이 감독은 “새 얼굴이 8명이나 들어왔다. 외국인 선수 3명과 아시아쿼터 1명, FA 김현수 최원준 한승택에 보상선수 한승혁까지. 지금 엔트리 인원을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이다”고 부인하지 않았다. 지난해 주전으로 뛴 선수들이 올해는 백업 주전이 됐다. 야수도, 투수도 선수층이 두터워져서 "행복한 고민"이다고 했다.  지난해 LG에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베테랑 김현수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더그아웃 분위기 리더 역할까지 잘 해내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했는데, 올해 뽑은 투수 사우어, 보쉴리의 평가도 좋다. 이 감독은 “보쉴리는 커맨드가 좋고, 사우어는 구위형이다”고 언급하며 기본 이상은 할 것으로 봤다.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가 얼마나 잘 적응해 공격력을 보여줄지가 변수다.   KT와 LG는 1일 연습경기에서 WBC 대표팀 선수들을 제외하고 서로 베스트 전력으로 맞붙었다. KT는 0-4로 뒤지다 6-4로 역전시켰고, 8~9회 실점을 하는 바람에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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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가 몸 사린다? 이해 불가” 단장 출신 감독의 작심 일침! 홀드왕+마무리 차출에도 “부러져서라도 이기고 와라” [오!쎈 미야자키]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대망의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첫 경기가 어느덧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 야구대표팀에 선수 2명이 차출된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태극마크를 새긴 선수단 전체를 향해 ‘사즉생 생즉사’ 정신을 강조했다.  SSG는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야구대표팀에 2명의 선수가 차출됐다. 지난해 35홀드 투혼으로 프로야구 최고령 홀드왕을 거머쥔 노경은이 42세라는 늦은 나이에 태극마크 영예를 안았고, 지난해 30세이브-평균자책점 1.60에 빛나는 신예 마무리 조병현이 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 1위(3.36)의 팀답게 핵심 불펜 요원 2명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자웅을 겨루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 2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이숭용 감독은 일본에서 두 선수의 경기를 체크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 대표팀에 가면 대표팀 감독, 코치가 다 알아서 하는 것이다. 또 소속팀으로 돌아오면 나 아니면 코치들이 관리하는 거다”라며 “감독 입장에서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거니까 잘했으면 좋겠고, 일단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마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이 붙기 때문에 더 전력으로 던질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이숭용 감독이 언급했듯 대부분의 프로야구 사령탑들은 국제대회가 열리면 소속 선수들의 부상을 가장 경계한다. 예년보다 일찍 운동을 시작하며 루틴에 변화가 생긴 상황에서 오버 페이스로 인해 몸에 무리가 가진 않을까 우려한다. 특히 WBC의 경우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라 감독들의 걱정이 더욱 크다. 실제로 과거 국제대회를 치르고 돌아와 부상으로 신음하다가 시즌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은 선수들이 제법 있었다.  그러나 단장 출신 사령탑의 생각은 달랐다. 이숭용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데 오버를 안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물론 몸을 빨리 만들었기에 소속팀에 조금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그걸 다 감수해야 한다. LG 트윈스는 7명이나 대표팀에 가지 않았나. 국가대표 차출은 영광스러운 일이며, 정말 최선을 다해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숭용 감독은 계속해서 “국제대회 이후 소속팀에 돌아오면 그 때 나랑 코치들, 프런트, 트레이닝파트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을 조절시키면 된다. 그러면서 144경기를 갈 수 있게끔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라며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건데 무조건 이겨야 한다. 어디가 부러져도 좋으니 그런 정신 상태를 갖고 매 경기 임해야 한다”라고 임전무퇴의 정신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일 한신 타이거스와 WBC 평가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류지현호는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그리고 4일 휴식을 거쳐 5일 체코와 대망의 WBC 1차전에 나선다. 대표팀의 목표는 2009년 이후 17년 만에 2라운드 진출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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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 감탄한 김도영 홈런, 이래서 꽃감독이 그렇게 칭찬했나 “올해는 2024년처럼 행복하게 해줘”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3)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1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교세라돔의 관중석 상단을 맞추는 초대형 홈런을 쏘아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표팀은 김도영의 홈런에 힘입어 3-3 무승부를 거뒀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KBO리그 통산 358경기 타율 3할1푼1리(1218타수 379안타) 55홈런 202타점 272득점 81도루 OPS .915를 기록한 슈퍼스타 3루수다. 2024년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했고 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을 당해 30경기 타율 3할9리(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20득점 3도루 OPS .94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언제나 타석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은 WBC 대표팀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만 3번을 당하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것에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날리며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다.  대표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김도영은 당연하게도 소속팀 KIA에서도 큰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선수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서 뛰지 못했고 이 여파로 KIA도 65승 4무 75패 승률 .464을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렀다.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달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김도영을 만났다. 인터뷰 도중 김도영이 인사를 하기 위해 더그아웃을 찾아오자 이범호 감독은 “네가 없는 1년이 참 힘들었다. 올해는 2024년처럼 행복하게 해주길 바란다”며 올해 건강한 시즌을 보내자고 말했다.  2006년 WBC 4강, 2009년 준우승을 경험한 이범호 감독은 2009년 대회에서는 홈런 3개로 김태균과 대회 홈런 공동 1위에 올랐고 베스트 3루수로도 선정됐다. 김도영은 이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며 이범호 감독의 현역 시절 활약에 감탄했다.  이범호 감독은 “본선에 올라가면 베스트9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김)도영이는 나보다 가진게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본선 토너먼트까지 가면 베스트9은 따놓은 당상이다. 도영이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 뛰고 잇는 선수들이 베스트9이 되기를 멀리서 응원하겠다”며 김도영의 WBC 활약을 자신했다. 그리고 김도영은 연습경기부터 빼어난 활약을 하며 이범호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한국은 2009년 준우승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 연속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도영이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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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도 감탄한 관록투, 괜히 ML 78승 했겠나…'16년 만에 막내에서 리더로' 류현진이 말한다, "우리가 한국 최고"

[OSEN=오사카(일본), 조형래 기자] “더 대단해졌다.” 후지카와 규지 한신 타이거즈 감독의 칭찬 일색이었다. 막내급 선수가 이제는 대표팀의 리더로 돌아와서 간결하지만 화려한 컴백쇼를 펼쳤다. 그러면서 리더로서 선수들을 향한 당부의 말까지 전했다. 류현진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연습경기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류현진은 선발 곽빈이 2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간 뒤 노경은(3회), 손주영(4회), 고영표(5회)에 이어 5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3-3으로 맞선 6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졌다. 6회 선두타자 마에카와 우쿄와는 9구 승부를 펼쳤다.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류현진이 이겨냈다.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이후 타석들은 모두 순조로웠다. 나카가와 하야토를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고 다카테라 노조무는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하면서 1이닝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오노데라 단은 투수 땅볼로 처리했고 시마무라 린시로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5타자 연속 땅볼이었다. 2사 후 다니하타 쇼고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오바타 류헤이는 유격수 얕은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2이닝을 모두 마쳤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WBC 등 한국야구의 국제대회 황금기를 이끌었던 류현진이다. 2024년 KBO리그 복귀 이후 국가대표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왔고 올해 WBC에서 대표팀에 전격 복귀했다. 대표팀 자체로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이었다.  일본 통산 243세이브를 기록한 후지카와 규지 한신 감독은 류현진과 WBC와 베이이징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만난 바 있다. 그런 후지카와 감독도 다시 만난 류현진에게 감탄 일색이었다.  후지카와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잘 아는 선수이기도 하고 지금 베테랑이 됐는데 피칭의 폭이 예전보다 더 대단해진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도, 투구 면에서도 한국 투수들의 리더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감탄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이날 투구에 대해 “전반적으로 제구도 잘 된 것 같고 스피드도 오키나와 연습경기보다 더 올라왔다. 괜찮은 피칭이었다”며 “어느 정도는 생각한대로 된 것 같다. 제가 막 삼진 잡는 투수는 아니기 때문에 땅볼이 많이 나올수록 좋기 때문에 좋게 흘러간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류현진도 이날이 도쿄 입성 전 마지막 최종 리허설이다. 그는 “이제 본 경기 던질 텐데 조금 더 몸을 만들어서 올릴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며 “도쿄 본 시합 때가 되면 정상적인 몸 상태가 될 것 같다. 오늘도 145km 정도 나온 것 같은데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일단 이날 첫 연습경기는 3-3 무승부를 거뒀다. 곽빈이 2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다른 투수들은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고무적인 결과였다.  투수진 리더로서 바라본 결과 “중간에 따라잡혔지만 동점을 만들고 또 이후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그래도 투수들이 이렇게 잘 막아주면 본 경기 때도 좋은 분위기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투수들이 대량실점보다는 실점 하더라도 한 점씩 이렇게 점수를 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표팀 투수들에게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문동주, 원태인, 라일리 오브라이언 등 주축 투수진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우리가 최고’라는 마음가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여기 있는 투수들이 한국 최고의 투수들이다. 여기 있는 선수들이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다”며 “30명의 선수들이 힘을 잘 합쳐서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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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님은 은인이자 아버지” 정철원 깜짝 고백 왜? 부진에도 핑계 안 댔다→명장의 무한 신뢰 있기에 [오!쎈 미야자키]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정철원의 페이스가 더디게 올라와 걱정이다.”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이 KBO 징계와 구단 자체 징계로 일단락된 롯데 자이언츠. 그런데 아직 남은 아픈 손가락이 더 있었으니 1차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사생활 논란이 터져 마음고생을 한 ‘믿을맨’ 정철원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정철원이 최근까지 기존 선수들만큼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외적인 영향이 없다고 할 순 없다. 신경이 쓰이지 안 쓰이겠나"라고 한숨을 쉬었다.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정철원은 지난 1일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남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4-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폭투를 틈 타 2루를 노린 1루주자가 아웃되는 행운이 따랐지만, 2루타를 맞고 윤성빈에게 바통을 넘겼다.  2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정철원 투구는 염려했던 대로 아직은 본 궤도는 아니었다. 페이스가 조금 더디게 올라와 감독이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정철원을 직접 만나 전날 부진의 전말 및 배경을 들었다. 정철원은 “어제 몸 상태는 괜찮았다. 시즌 전에 원래 느끼는 몸 상태와 굉장히 비슷했다. 원래 마운드에 오르기 전 몸을 덜 풀고 올라가서 종종 연습투구나 초구에 빠지는 공이 많은데 어제는 긴장을 해서 그런지 공이 하나 빠지고, 두 개 빠지면서 주변 소음이 다 들렸다. 긴장을 많이 했다”라고 되돌아봤다.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된 경기였다. 정철원은 “대만에서 감독님, 코치님이 몸 만들 시간을 충분히 줄 테니 천천히 준비를 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딱 해서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긴장이 됐다”라며 “안 그래도 감독님이 경기 후 뭐가 문제인 것 같냐고 하시더라. 누가 봐도 어제 내 투구는 문제가 있어 보여서 '긴장을 많이 했고, 죄송하고, 다음 경기 때 이런 모습 안 나오도록 준비를 잘 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부진에도 자신을 신뢰하고 다독이는 사령탑이 있기에 매 경기 더 좋은 투구를 펼치고 싶은 정철원이다. “김태형 감독님은 두산 시절부터 은인이자 아버지다. 날 그 정도로 아껴주신다”라고 운을 뗀 그는 “어제도 내가 못해서 그런 질문을 하신 거 같진 않았다. 지금 이 시기에 날 향한 기대가 크실 텐데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물어봐주신 느낌이었다. 내가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감독님도 날 아들처럼 아끼실 수 있다”라고 진심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주절주절 이야기를 안 좋아하신다. 그냥 ‘잘하겠다’, ‘다음부터 더 잘하겠다’, ‘다음에는 안 좋은 모습 안 보여드리겠다’라고 말씀드리면 된다. 주절주절 변명하지 않고 못 하면 2군에 가면 되고, 2군 가서 다시 준비해서 1군으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된다. 감독님도 어제 주절주절 이야기를 들으려고 날 부르신 게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냥 죄송하다고 했다”라고 ‘김태형 감독 사용법’을 덧붙였다.  다행히 정철원에게 걱정은 없다. 페이스가 더디고 연습경기 투구 또한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지금은 말 그대로 연습일 뿐이다. 정철원의 진짜 무대는 오는 28일부터 시작하는 프로야구 144경기 대장정이다. 그리고 아직 그날까지 약 3주가 넘는 시간이 남아 있다.  정철원은 “내가 보여줘야 하는 경기는 정규시즌 144경기다. 어제 보니 구속이 143~144km 정도 나왔는데 앞으로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통해 147~148km까지는 나올 거 같다. 또 정규시즌 만원 관중이 들어차면 투수, 타자 모두 긴장감이 높아지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그 때 구속이 더 오를 거라 걱정은 없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02.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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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4할 불방망이 뽐낸 김혜성, 한신전 삼진 3개 침묵…日매체도 “일본 투수 상대로 숙제 남겼다”

[OSEN=손찬익 기자] “헛스윙이 많았고, 생각했던 대로 풀리지 않았던 점이 가장 아쉽다”. 시범경기에서 4할대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김혜성(LA 다저스)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침묵했다. 김혜성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연습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에 그쳤다. 2-0으로 앞선 1회 2사 2·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한신 선발 사이키 히로토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2사 후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8회 2사 네 번째 타석에서도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김혜성은 경기 후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타격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 남은 예선과 본선에서는 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헛스윙이 많았고, 생각했던 대로 풀리지 않았던 점이 가장 아쉽다”고 자평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빅리그 데뷔 시즌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에서 13타수 6안타(타율 4할6푼2리) 1홈런 5타점 3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달 27일 김혜성에 대해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두 번째 빅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충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혜성이 자리를 비운 약 2주 동안 다저스는 2루 포지션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혜성의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은 올 시즌 큰 강점이 될 수 있다”며 “외야 수비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된다면 개막 로스터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은 일본 투수진을 상대로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온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는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고전하며 과제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02.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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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km 구위는 합격, 강풍에 날아간 무실점...1군 전력으로 격상하나, KIA 루키 "무조건 내 잘못"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내 잘못이다". KIA 타이거즈 루키 김현수(19)가 첫 실전에서 아쉬움을 맛보았다. 2일 오키나와현 킨타운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오키나와 캠프 첫 실점이었다. 투구성적은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의 부진이었다. 그러나 무실점으로 끝낼 수도 있었다.  선발 양현종(2이닝 1실점), 황동하(3이닝 무실점)에 이어 6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90cm에 가까운 큰 키와 우람한 체구로 마운드에 서자 위압적인 모습이었다. 첫 타자 이재현을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던져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전병우를 3루 땅볼로 유도했고 함수호도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았다. 3루수 박민이 삼성측 불펜까지 쫓아가 걷어내며 후배 김현수를 도왔다. 그러나 장승현에게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높이 뜬 평범한 타구였으나 강풍에 타구기 이리저리 흔들렸고 중견수 박정우가 쫓아갔으나 잡지 못했다.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양우현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고 이성규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추가실점했다. 야수들의 정확한 중계플레이로 양우현을 홈에서 잡아주어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직구와 커브 스위퍼를 섞어 17개를 던졌다. 최고구속은 148km를 찍었다.  경기후 "많이 부족했다. 라이브피칭 할 때보다 더 급해졌다. 첫 경기라 긴장도 되고 타자를 상대하다보니 타점도 높지 않았다. 여유가 없었고 다시 잡아야 한다. (투수코치) 첫 실점에서 나쁘지 않았고 좋았다고 말씀하셨다. 스위퍼도 직구도 제구가 낮았다. 다음에 등판하면 변화구 컨트롤을 잡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변화구가 제대로 듣지 않았지만 큰 키에서 던지는 직구는 분명히 위력이 있었다. 분당회전수(RPM)가 2200을 넘겼으니 볼의 힘이 강하다. "가장 많이 던진 구종이다  직구를 못던지면 투수 못한다. 오늘 그나마 자신있게 던졌다. RPM은 2200대 중후반 정도 나오고 있다"며 살짝 웃었다.  아울러 강풍으로 내준 2루타 실점에 대해서는 야수를 탓하지 않고 먼저 자기 반성을 했다. "내가 집중해서 타자를 잡아야 한다. 한번 흔들리고 주자를 쌓다보니 수비들도 한 곳에 계속 서있고 많이 힘들어진다. 내게 문제가 있다"며 반성을 했다. 루키답지 않는 대범한 모습이었다.  고졸루키로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며 수확도 많다. "선배님들의 루틴이다. 내 컨디션에 맞은 운동방법을 배웠다. '네가 잘하더라도 우줄대지 말고 항상 겸손하라"는 양현종 전상현 선배님의 말씀을 되새기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가 아니라 제구이다. 경기장에서 공을 던지면 구속은 느려도 제구가 되면 운영이 된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조금씩 1군 전력 후보로 격상되고 있다. 그만큼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본인도 개막전 엔트리를 목표로 세웠다. 치열한 1군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루키가 당당히 경쟁을 선언했다. 2군에 있더라도 언제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키나와 다음 실전에서 그에 걸맞은 구위를 보여줄 것인지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02.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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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나가야 진짜 국대, 햄스트링 생각하면 안돼"…KIA가 걱정해도, '진심 모드' 김도영 누가 말릴까

[OSEN=오사카(일본), 조형래 기자] “WBC를 나가야 진짜 국가대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햄스트링은 생각해서는 안 되는 대회다.” KIA 타이거즈 팬들은 걱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슈퍼스타’ 김도영의 진심과 질주는 말릴 수 없다. 김도영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연습경기에 1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김도영은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다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앞 빗맞은 땅볼을 치면서 1루까지 전력 질주,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이정후의 중전안타로 2루까지 진출한 뒤 문보경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 3번째 타석,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은 완벽하게 피날레를 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도영은 한신 하야카와 다이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6일 삼성과의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낸 이후 실전 2경기 연속 홈런포다.  2024년 KBO리그를 폭격하고 MVP를 수상한 김도영의 재능은 누구나 인정한다. 2024시즌이 끝나고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서도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이미 전 세계가 김도영을 주목한다. MLB.com은 김도영을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기도 했다. 매체는 “김도영은 팬그래프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 최고 타자로 평가 받는다. KBO에서 이미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스타로 떠올랐다”면서 “2025년 햄스트링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WBC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WBC를 나가야 진짜 국가대표 선수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WBC에 나가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큰 대회를 나갈 수 있게 여기서 성적을 잘 거둬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실 김도영은 지난해 좌우 번갈아 가면서 햄스트링 부상을 3번 씩이나 당했기에 우려가 크다. 특히 KIA의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오키나와 대표팀 합숙 휴식일에는 역시 오키나와에 머물고 있던 KIA 선수단에 잠시 복귀해 몸을 특별하게 관리받기도 했다.  그런 만큼 김도영의 햄스트링은 KIA 뿐만 아니라 대표팀도 예의주시했다. 류지현 감독은 “김도영 선수는 사이판부터 오키나와까지 조금 더 유심히 살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수비로 나서는 빈도나 이닝은 조절을 했다. 오늘도 9이닝을 다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 오늘도 김도영 선수에 대한 플랜을 갖고 있다”면서 “대회에 들어갔을 때 최적의 라인업을 구성하려면 김도영 선수도 수비를 나갈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준비하고 있다. 오키나와 마지막 경기에서 모습, 변화구 받아치면서 홈런 안타를 쳐내는 모습을 인상깊게 봤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제 김도영은 완벽히 실전 모드로 들어섰다. 주위의 걱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WBC를 진심으로 임할 자세를 갖췄다. 이날 1회 전력질주도 연장선상이다. 그는 “WBC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내 몸상태를 생각하기에는 맞지 않는 대회라고 생각한다”면서 “햄스트링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려고 한다. 오키나와에서 그런 것을 더 신경썼지만 이제 여기서는 오히려 신경 안 쓰고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신경 안 쓰고 해봤는데 괜찮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회 그런 타구 나오면 저도 모르게 빨리 뛰어진다. 그래서 그냥 신경 안 쓰고 해봤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되돌아봤다. 김도영의 진심이 WBC 8강 진출,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 탑승이라는 목표까지 닿을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2.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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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고 증명했다

지난달 26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구장. 인터뷰를 마친 뒤 자리를 뜨려던 류지현(55) 야구대표팀 감독이 급히 몸을 돌렸다. “이 얘기를 꼭 써주세요. ‘우리가 알던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돌아왔다’고.” 감독이 발걸음을 멈춰가며 특별히 언급한 건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김도영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연습경기에서 5회 동점 홈런을 터트렸다.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의 주인공이 WBC 개막을 사흘 앞두고 ‘괴물 모드’ 스위치를 켰다. 김도영은 경기 후 “오키나와 대표팀 캠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지금은 평소와 다름없이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다. 공·수·주를 가리지 않고 펄펄 날아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지난 시즌엔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세 차례나 햄스트링을 다쳐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수 개월 간 독기를 품고 재활에 매달린 김도영은 이번 WBC에서 ‘천재 타자’의 부활을 알릴 채비를 마쳤다. 지난 26일 연습경기에서 솔로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해 류 감독의 ‘특급 칭찬’을 끌어냈다. 김도영은 이날도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한신 에이스 사이키 히로토를 상대로 3루수 쪽 내야 안타를 만들어 내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을 동시에 뽐냈다. 한국이 2-3으로 끌려가던 5회 초 1사 후에는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불펜 하야카와 다이키의 초구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도영의 동점 홈런을 앞세운 한국은 지난해 NPB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과의 맞대결을 3-3 무승부로 끝냈다. 현역 시절 수준급 마무리 투수로 명성을 떨친 후지카와 규지 한신 감독은 “김도영은 타석에 섰을 때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힘을 집중해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나 한순간에 공을 (멀리) 날리는 힘이 대단하다”며 높이 평가했다. 마운드에서는 베테랑 투수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의 관록이 빛났다. 메이저리그(MLB)를 11년간 경험한 류현진은 3-3으로 맞선 6회 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속 140㎞대 초반 직구와 느린 변화구로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넘나들면서 한신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오바타 류헤이를 상대로 던진 시속 109㎞의 느린 커브는 류현진표 완급 조절의 백미였다. 후지카와 감독은 “(한국 선수 중) 류현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현역 시절부터 잘 알았는데, 이젠 베테랑이 됐다”며 “투구의 폭이 이전보다 더 대단해진 것 같다. 심리적으로나 실력으로나 한국 투수들의 리더”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경기 후 “제구가 괜찮았고, 구속도 오키나와 캠프 때보다 잘 나와 만족한다”고 했다. 한편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다 하루 전(1일) 대표팀에 합류한 메이저리거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김도영과 함께 2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선발 투수 곽빈(27·두산 베어스)은 2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류현진을 포함한 불펜이 나머지 7이닝을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3.02.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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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야마모토' 서준오, 롤모델은 오승환[O! SPORTS 숏폼]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한국의 야마모토라는 타이틀을 얻은 두산 신인 서준오가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동산고-한양대(얼리)를 나온 서준오는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3라운드 27순위 지명됐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작은 키에 직구 최고 구속이 141km에 그쳐 프로 미지명 아픔을 겪었으나 한양대로 진학해 2년 만에 구속을 153km까지 끌어올리는 반전을 이뤘다. 서준오는 2026시즌 불펜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 서준오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3.02 /[email protected] 사진=지형준 기자 지형준([email protected])

2026.03.02.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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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이 웃는다' 한국전 유력 선발 1회에만 3실점+오타니 무안타...사무라이 재팬, 오릭스에 1점 차 패배

[OSEN=손찬익 기자] 사무라이 재팬이 첫 연습 경기에서 고개를 떨궜다. 한국전 등판이 유력한 좌완 기쿠치 유세이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사무라이 재팬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사무라이 재팬은 우익수 곤도 겐스케-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중견수 스즈키 세이야-1루수 무라카미 무네타카-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3루수 사토 데루아키-2루수 마키 슈고-유격수 겐다 쇼스케-포수 사카모토 시게히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오릭스는 우익수 무기타니 유스케-좌익수 니시카와 료마-2루수 오타 료-지명타자 스기모토 유타로-포수 모리 도모야-3루수 니시노 마사히로-유격수 구레바야시 고타로-1루수 야마나카 료마-중견수 나카가와 게이타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테라니시 나루키.  오릭스는 1회 1사 1,3루서 스키모토와 모리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사무라이 재팬은 5회 1사 후 요시다의 솔로 아치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오릭스는 5회말 공격 때 무기타니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사무라이 재팬은 8회 와카쓰키 겐야의 적시타로 1점 더 따라붙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사무라이 재팬은 9회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마키의 안타로 1점 더 쫓아갔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사무라이 재팬 선발 투수 기쿠치는 4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 좌익수 뜬공, 4회 헛스윙 삼진, 7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번 좌익수 요시다는 5회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오릭스 선발 테라니시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안타 없이 삼진 3개를 솎아냈다. 한편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이바타 감독은 경기 후 “모두가 함께 싸워야 한다. 전원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팀의 힘이 된다.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5회 터진 요시다의 초대형 홈런에 대해서는 “역시 대단한 타격이라고 생각했다. 스윙이 날카롭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02.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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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안방마님도 감탄, "한국 대표팀 굉장히 공격적이고 집중력 대단"

[OSEN=손찬익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포수 후시미 토라이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를 치른 뒤 "한국 대표팀의 집중력이 대단했고 굉장히 공격적이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과 한신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3루수 김도영-좌익수 저마이 존스-우익수 이정후-유격수 셰이 위트컴-3루수 문보경-지명타자 안현민-2루수 김혜성-포수 박동원-중견수 박해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곽빈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사이키 히로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한신은 2루수 나카노 다쿠무-유격수 캠 더베이니-중견수 치카모토 고지-지명타자 오야마 유스케-1루수 마에가와 우쿄-좌익수 나카가와 하야토-3루수 다카테라 노조무-우익수 오노데라 단-포수 후시미 토라이로 타순을 꾸렸다.  후시미는 경기 후 "1회부터 사이키의 직구를 바로 치는 걸 보니까 굉장히 공격적이고 컨택트를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2회 안타로 득점을 올린 그는 "찬스를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안타 치려고 타석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앞선 타자가 안타를 잘 쳤기 때문에 나도 그것을 이어가야 하는 심정으로 타석에 섰다"고 했다. 또 "한국 투수가 굉장히 볼이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파워에서 밀리지 않도록 집중해서 잘 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신은 오는 3일 일본 대표팀과 경기를 치른다. 후시미는 "개인적으로 국제대회 치른 적이 없다. 오늘 한국대표팀과 하면서 굉장히 긴장했다. 만약 WBC 본선이라면 얼마나 더 긴장했을까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또 "내일은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야구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 일본 대표팀과 좋은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02.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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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옆에 최유빈도 있어요…한화 24세 루키의 희망이 영근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유빈(24)은 올해 갓 입단한 신인 내야수다. 2026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전체 33순위로 이름이 불렸다. 함께 입단한 동기생들보다 나이는 조금 많다. 대학(경성대)을 5년 다니고 프로에 와서 그렇다. 그런데도 1라운드 지명 신인 오재원(19)과 함께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에 동행했고,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까지 살아남았다. 스스로도 기대하지 못했던 새 희망들이 조금씩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최근 오키나와에서 만난 최유빈은 "내가 (1차 캠프를 넘어) 2차 캠프까지 올 수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호주에서 경기에 나가면서 '가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실제로 오게 돼 정말 좋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연습 경기 출전 기회를 주셨을 때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쁘지 않게 어필한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빈은 장점이 많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발이 빠르다. 스스로도 "수비와 주력은 자신 있다"고 했다. 타격도 나쁘지 않다. 콘택트 능력이 특히 좋다. 다만 그는 "프로와 아마는 (투수가 던지는) 공의 힘이 다르니, 앞으로 근력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최유빈은 이번 캠프에서 유격수, 2루수, 3루수 훈련을 모두 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들이 연일 감탄할 만큼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내지만,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한 탐구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내가 수비를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내야수) 형들을 보고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깨닫게 됐다"며 "형들의 얘기를 듣다 보면 (마음에) 와닿는 게 많아서, 많이 물어보며 배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오키나와로 이동한 뒤에는 수비 잘하기로 이름난 선배 심우준에게 기본 스텝과 바운드 처리 노하우 등을 전수 받았다. 최유빈은 아직 프로에서 스타트도 끊지 않았다. "일단 1군 진입을 목표로 하고, 경기에 나갔을 때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그라운드에서 최대한 보여드리려고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래도 오키나와까지 와서 코치진의 눈도장을 받았으니, 시범경기까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그때도 변함없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면, '개막 엔트리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최유빈은 "개막 엔트리는 원래 목표로 생각하지도 못했다"면서도 "여기까지 오니 어쩌다 한 번씩 '생각은' 해보고 있다"며 배시시 웃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3.02.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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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에 전력질주까지' 존스-위트컴 투지는 철철 넘치는데, 타격감은 글쎄..."이제 온지 이틀 밖에 안됐어" [오!쎈 오사카]

[OSEN=오사카(일본), 조형래 기자] 투지와 허슬은 좋았다. 하지만 타격감은 글쎄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WBC 공식 평가전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1일) 미국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너)를 비롯해 한국계 혼혈 선수들인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까지 모두 합류했다.  류지현 감독은 일단 해외파 선수들을 비롯해 혼혈 선수들의 합류를 반기면서 오사카 평가전을 통해 최적의 라인업 조합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2일 한신전을 앞두고 류지현 감독은 “상대팀들의 투수들의 스피드나 구위를 봤을 때 95마일 이상의 선발 중간 마무리들이 우리와 할 때 들어올 것이다. 조금 더 강하고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 전진배치 해야하지 않을까 계산했다. 이런 부분들을 오늘 내일 확인을 하면서 3월 5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라인업에서 그 의중을 확인했다. 김도영(3루수) 저마이 존스(좌익수) 이정후(우익수) 셰이 위트컴(유격수) 문보경(3루수) 안현민(지명타자) 김혜성(2루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건강하면 MVP 타자인 김도영을 리드오프로 전진배치하고 그 뒤를 이어서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저마이 존스, 이정후, 위트컴이 나란히 포진시켰다. 5~6번 타순에서도 문보경과 안현민을 배치했다.  관건은 혼혈 선수들의 타격감과 포지션 소화력이었다. 존스는 익숙한 좌익수 포지션에 나섰다. 위트컴은 주 포지션은 3루와 2루가 아닌 유격수로 소화력을 지켜보기 위해 유격수로 나섰다. 현재 대표팀에 전문 유격수는 김주원 한명 뿐이다. 위트컴은 “내야에서 어떤 포지션에서든지 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휴스턴에서도 그 부분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면서 “어느 타순에서든지 팀 승리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일단 존스와 위트컴은 오랜 비행의 여독이 풀리지 않았고 긴장한 듯, 타구의 질이 썩 좋지 않았다. 전날(1일) 프리배팅 연습 때는 담장 밖으로 타구를 펑펑 때려냈지만 이날 정타를 맞춰내지 못했다. 존스는 1회 무사 1루에서 중견수 얕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다 5회초 김도영의 홈런 이후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빗맞은 땅볼을 때려냈지만 전력질주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체면 치레를 했다. 반면, 4번 타자로 나선 위트컴은 타구들이 모두 내야에 갇혔다. 1회 1사 1,2루 타점 기회에서 초구에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 1사 1루에서도 위트컴은 다시 한 번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3번째 타석도 양질의 타구 생산에 실패했다.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래도 이들은 수비에서 헌신적인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다. 존스는 1회 나카노 다카무의 좌익선상으로 계속 흘러나가는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서 잡아냈다. 비록 2루타가 되긴 했지만 2회 오노데라 단의 워닝트랙까지 가는 큰 타구도 몸을 날려 다이빙캐치까지 시도했다.  위트컴도 4회 다카테라 노조무의 3-유간 깊은 타구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쫓아가 걷어냈고 1루에 송구했지만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포기하지 않은 모습으로 한국 대표팀에 녹아드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류지현 감독은 일단 한국계 혼혈 선수들의 상태에 대해 "한국계 선수들이 내야 안타 1개 나왔지만 합류한지 이틀 밖에 안 됐다. 내일 그리고 며칠 더 있으면 좋은 타격감이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대회에서는 혼혈 선수였던 토미 에드먼이 대회 때 침묵을 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드먼 본인도 대표팀에 미안해 하면서 떠났다. 과연 존스와 위트컴은 첫 연습경기의 부진을 회복해낼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02.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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