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 기자] 1군 생존경쟁 뚫어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적생 투수 김시훈(27)과 한재승(25)의 2026시즌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작년 7월 정든 NC 다이노스를 떠나 KIA로 이적했다. NC는 루키 내야수 정현창까지 3명을 보냈고 KIA는 최원준 이우성 홍종표까지 야수 3명을 건네는 대형트레이드였다. 김시훈은 눈물까지 흘리며 친정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당시 절박한 쪽은 KIA였다. 2024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불펜에 균열이 생겼다. 좌완 곽도규가 개막 직후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고 결국 인대재건수술을 받아 자리를 비웠다. 든든했던 마무리 정해영 조상우 전상현으로 이어지는 우완 필승조 라인업이 초반 잦은 등판으로 인해 구위가 떨어지면서 허리와 뒷문이 허술해졌다. 결국 야수들을 이용하는 투수 보강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최원준은 FA를 앞두고 활약을 기대받았으나 개막부터 슬럼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우성도 부상과 부진이 이어졌다. 홍종표는 사생활과 지역폄하 논란에 휩싸여 입지가 극도로 좁아졌다. 팀 성적은 디펜딩 챔프의 위상이 흔들리며 곤두박질을 치고 있었다 트레이드 발표 이후 심재학 단장은 "무엇이라도 해야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김시훈과 한재승을 불펜투수로 활용하기 위한 트레이드였다. 김시훈은 멀티이닝이 가능하고 한재승은 강력한 구위로 1이닝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구원승과 세이브를 나란히 따내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이적후 전체 성적은 주춤했다. 김시훈은 9경기에 출전해 9⅔이닝 10실점(8자책) 평균자책점(ERA) 7.45을 기록했다. 특유의 다양한 변화구 구사능력과 제구력은 인정받았다. 그러나 예전의 140km대 후반의 구속을 되찾지 못하며 공략당했다. 부상으로 열흘 동안 1군에서 빠지기도 했다. 한재승은 이적후 시즌종료까지 1군에 머물렀다. 18경기에 등판해 15⅓이닝을 소화했다. 150km가 넘는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첫 3경기에서 구원승에 이어 1점차 세이브와 홀드까지 챙기며 기대치를 한껏 올렸다. 이후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2개의 볼넷이 나오는 등 제구가 숙제로 꼽혔다. 어찌보면 두 투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2026 아마미 1차 스프링캠프에 나란히 이름을 넣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제는 완전히 KIA 선수로 녹아들고 있다. 아울러 김시훈은 구속증가, 한재승은 제구력을 끌어올리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군에서 활약을 위한 보강점이다. 김시훈은 마운드 운영능력이 좋은 만큼 올해는 심기일전해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롱맨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한재승도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을 책임지는 필승조 임무를 수행한다면 불펜은 한층 강화될 수 있다. 다만 김시훈과 한재승은 녹록치 않은 1군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 현재 아마미 캠프에서 훈련중인 투수들 가운데 선발 5명을 제외하면 불펜요원들이 넘쳐난다. 롱맨 이태양 황동하, 좌완 셋업맨 김범수 이준영 최지민 김기훈, 우완필승조 홍건희 성영탁 전상현 조상우 정해영까지 불펜요원이 11명이나 대기하고 있다. 김시훈과 한재승에게는 쉽지 않는 생존경쟁이다. 실력으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더욱 동기부여는 확실해졌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2.18. 17:40
[OSEN=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라클란 웰스가 3월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호주 대표팀 선수로 뽑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이번 WBC에 참가하는 20개국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를 선정해 소개했다. 한국과 같은 C조에서는 일본의 외야수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대만의 투수 쉬뤄시(소프트뱅크), 체코 투수 얀 노박(프라하)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호주에서는 올해부터 LG 유니폼을 입는 웰스가 키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MLB.com'은 "웰스는 2017년 WBC에서 호주 대표로 출전한 뒤 복귀한다.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4경기 20이닝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웰스는 올 시즌 LG와 계약을 맺었다"며 "과연 한국 타자들에 대한 익숙함이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어 "메릴 켈리나 코디 폰세가 한국 무대를 거쳐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듯, 웰스 역시 우리를 놀라게 할 비장의 무기를 숨기고 있을지 모른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안현민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키 플레이어로 뽑혔다. MLB.com은 "이정후, 김혜성 같은 메이저리거들과 사이영상 후보에 두 차례나 올랐던 '빅리거 출신' 류현진이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일지 모른다. 하지만 팀 내에서 가장 '거대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선수는 단연 안현민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거대하다'는 표현은 말 그대로 그의 압도적인 체격을 의미하는데, 이 덕분에 안현민은 마이크 트라웃에 비견되기도 하며 '근육맨(Muscle Man)'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겨우 22세인 안현민은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단 482타석 만에 타율 0.334,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과 22홈런을 몰아치며 당당히 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찼다"고 덧붙였다. 안현민은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경계 대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한국 대표팀을 취재한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유니폼이 터질 듯한 근육질 몸과 강렬한 노란색 암슬리브를 착용한 안현민만큼은 단번에 눈에 띄었다"며 "그의 타격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고 묘사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8. 17:10
[OSEN=조형래 기자] “아직까지도 꿈만 같습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찬형에게는 지난 1년 간 드라마틱한 반전의 시간들이었다. 정확히 1년 전, 그는 독립리그 선수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야구를 해야 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1군 스프링캠프에서 프로 선배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뒹굴고 있다.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됐고 독립리그를 거쳐서 육성선수로 간신히 프로 유니폼을 입은 박찬형이 “아직 꿈만 같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기량이 늘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하게 된다”라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꿈을 좇았던 선수였기에 지금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팀 내에서는 지금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모르는 선수들 때문에 팀이 쑥대밭이 됐다.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에서 내야수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 외야수 김동혁이 불법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 도박 게임장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롯데 캠프는 물론 야구판이 발칵 뒤집혔다. 롯데는 이들을 즉각 귀국 시켰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구단 자체 징계도 강하게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 등 내야수 3명이 빠진 상황이다. 롯데는 최소 전반기, 최대로는 올 시즌 전체 출장정지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 핵심급 선수인 고승민과 나승엽의 이탈이 뼈아프지만 롯데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무관용 징계를 예고했다. 남아있는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박찬형도 마찬가지다. 3루와 2루가 모두 가능한 박찬형의 상황에서는 주전으로 가는 길이 좀 더 열린 셈이다. 지난 2월 초, “해외 스프링캠프가 처음이라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박찬형으로서는 향후 실전 경기들이 펼쳐지는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좀 더 집중해야 할 이유가 생긴 셈이다. 지난해 박찬형은 타격에서는 일찌감치 인정을 받았다. 한창 좋았을 때는 적장으로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 아닌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독립리그 출신으로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현했고, 또 지난해 시즌 초에는 야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는 스토리까지 더해지면서 박찬형의 잠재력은 더욱 조명 받았다. 타격에서 48경기 타율 3할4푼1리(129타수 44안타) 3홈런 19타점 21득점 OPS .923의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직구 하나는 잘 칠 자신이 있었다. 신인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스윙을 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프로에 연착륙한 배경을 스스로 분석했지만, 기본적인 컨택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다만, 문제는 수비다. 2루와 3루에서 모두 불안정했다. 자신의 자리를 확실하게 찾는 게 중요했다. 그리고 이제는 예기치 못한 결원이 생기면서 자신의 수비 포지션을 찾을 확률이 더 높아졌다. 스스로는 수비에 대해서 “더 훈련해야 한다”고 말하지면 김태형 감독은 “수비가 좋아졌다. 송구할 때 공을 잡고 빼는 동작이 더 빨라지고 간결해졌다”고 평가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게 눈에 보인다. 당연한 것은 없다. 하지만 간절하게 꿈을 좇아갔던 그 시간들을 잊지 않는다. 아들의 프로 입단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은 아버지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훈련량이 많아졌지만 독립리그 뛸 때는 일도 병행하다 보니 힘들었다.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 체력을 비축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서 이 자리에 있다. 여전히 하늘에 있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뛰고 있다”고 말하는 박찬형이다. 그 간절함으로 올해는 주전으로 도약하려고 한다. 간절함의 가치를 아는 자에게는 충분히 자격이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8. 16:15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23)이 한국 야구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9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야구 팀을 가리는 대회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전세계 20개 팀이 우승을 두고 다툰다.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각 팀의 ‘키 플레이어’를 한 명씩 뽑았다. 여기서 말하는 선수는 그 팀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처럼 말이 필요 없는 선수들도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그 팀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차이를 만드는 선수’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20개국의 주요 선수들을 소개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간판타자 안현민이 이름을 올렸다. 안현민은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38순위) 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군 복무를 하면서 2024년까지 1군에서 16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지만 지난 시즌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7도루 OPS 1.018로 활약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국가대표에도 선발됐으며 일본을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LB.com은 “한국 대표팀 로스터에서 가장 이름값이 큰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다저스), 그리고 전직 빅리거이자 두 차례 사이영상 최종후보에 올랐던 류현진(한화)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가장 큰 선수’라면 안현민이 유력하다”며 안현민의 활약에 주목했다. “가장 큰 선수라는 의미는 말 그대로 그의 인상적인 체격을 뜻한다”고 설명한 MLB.com은 “안현민은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과 비교되며 근육맨(Muscle Man)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2세인 안현민은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482타석만 소화했지만 슬래시라인 .334/.448/.570으로 활약했고 22홈런을 때려냈다”며 안현민의 신체 조건과 성적을 조명했다. 안현민은 지난 15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 출국 인터뷰에서 “사실 다른 팀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팀으로 나간다면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해야 된다. 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그 다음 일이다. 나는 전승을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런 마인드로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날거라고 믿는다”며 이번 WBC에서의 활약을 자신했다. 최근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고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 팀인 일본을 비롯해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됐다. 일본 도쿄돔에서 오는 3월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맞붙을 예정이다. MLB.com은 한국 외에 C조 각 팀의 키 플레이어로 일본 콘도 켄스케(소프트뱅크), 대만 쉬뤄시(소프트뱅크), 호주 라클란 웰스(LG), 체코 얀 노박(프라하)을 선정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8. 15:40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김영우가 ‘2년차 징크스’를 피하고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LG에 입단한 김영우는 지난해 데뷔 첫 해 개막전부터 한국시리즈 최종전까지 줄곧 1군에서 뛰었다. 지난해 66경기(60이닝)에 등판해 3승 2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40으로 활약하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김영우는 “입단한 첫 해에 팀이 우승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고, 선배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운 좋게 우승을 경험할 수 있었다. 2025시즌의 좋은 경험이 앞으로 내 야구인생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우는 스프링캠프에 임찬규, 오지환 등과 함께 선발대로 일찍 들어왔다. 김영우는 “임찬규 선배님께서 먼저 손을 내밀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선배님들께 평소에 물어보지 못한 몸 관리하는 방법, 겸손함, 멘탈 관리하는 방법 등의 야구 외적인 부분들도 많이 물어볼 수 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우는 “비시즌에 웨이트 트레이닝과 몸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움직임에 대한 운동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지난해 전반기 때에는 점수 차가 있는 경기나 던지는 간격이 조금 길었던 반면에 후반기에는 연투도 있다보니 피로도가 확 올라갔다. 거기서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전반기부터 잘 던지고 싶은 욕심이 커서, 최대한 연투에서도 구속과 구위가 저하되지않고, 꾸준히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시즌에 그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운동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우는 2번째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최대한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고 있다. 컨디션을 완만하게 올리고 있다. 김영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안 아픈 것이다. 당연히 캠프에서도 안 아프게 잘 마무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그 이후에 다른 목표를 생각한다면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같은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게 잘 가다듬고 싶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영우가 작년에 좋은 경험을 했는데 김용우의 연속성을 만드는 게 이번 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언급했다. 2년차 징크스 없이 필승조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 김영우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보완점으로 “연속성을 기르고 싶다. 시즌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졌고, 그 부분이 제일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후반기에는 볼넷이 많이 줄긴 했지만, 전반기에 볼넷이 상당히 많아서 제구력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캠프에서 한 달이 넘었다. 김영우는 지금까지 훈련 성과로 “평소의 내 강점은 직구 구위와 스피드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캠프에서는 스플리터의 완성도와 움직임 수치가 좋아진 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우는 “코치님들께서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고 많이 말씀해주셨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직구 스피드는 지금도 괜찮고, 나중에는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고, 변화구 완성도와 직구의 제구(사각형을 분할할 수 있도록)에 더 신경을 쓰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김영우는 “개인적인 목표는 첫째 아프지 않고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치루는게 궁극적인 목표이다. 두번째는 팀이 우승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또 지난 번에 국가대표를 가서 좋은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온 좋은 기억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대표팀에 뽑혀서 많이 배우고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8. 15:11
[OSEN=한용섭 기자] 선발투수일까, 불펜투수일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또 부상 교체 선수가 나올 전망이다. 한국계 빅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스프링캠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WBC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오브라이언의 교체 선수를 고민하고 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통증으로 관리받고 있다. 어떤 부상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다가오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오브라이언의 부상 상태를 살피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대표팀 2차 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의 상태에 대해 “1주일 이상은 마운드에 올라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다. 현재 상황에선 (WBC 참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에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김하성(손등 힘줄 파열), 송성문(복사근 부상)이 비시즌 다치면서 일찌감치 불참이 결정됐다. 문동주(어깨 통증), 최재훈(손가락 골절), 원태인(팔꿈치 굴곡근)이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했다. 오브라이언의 부상으로 인해 마무리 고민이 깊어진다.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최고 162km의 강력한 싱커를 주무기로 42경기(48이닝)에 등판해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을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며, 7~9회 가장 중요한 순간에 투입할 계획을 잡았는데, 대안이 필요하다. 대표팀 마운드에 불펜 자원은 고우석, 박영현, 조병현, 유영찬 등이 있다. 오브라이언의 교체 선수로 불펜투수를 발탁한다면,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했으나 최종 엔트리에 뽑히지 못한 선수로 김택연, 배찬승이 있다. 둘 다 불펜투수다. 그런데 선발 원태인의 부상 낙마로 교체 선수를 유영찬을 뽑았다. 마무리로 유력했던 오브라이언이 불참한다면, 이미 불펜투수 유영찬을 뽑았기에 이번에는 선발투수를 교체 선수로 뽑을 수도 있다. 야구팬들 사이에는 박세웅(롯데), 구창모(NC)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두 선수는 2023년 WBC에 참가한 경험도 있다. 국제대회에서 통할 수 있는 구위와 빠른 공을 지녔다. 관건은 3월말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었는데, 3월초에 열리는 WBC에 최상의 몸 상태가 가능한지 여부다. 한편 WBC는 선수 보호를 위해 투구 수 제한이 있다. 1라운드에서 투수의 한 경기 최대 투구 수는 65구다. 류지현 감독은 한 경기에 선발투수 2명을 1+1으로 투입할 생각도 하고 있다. 30구 이상을 던지면 하루 휴식, 이틀 연속 던지면 하루 휴식이기에 불펜투수들의 투구 수를 관리해야 한다. 대표팀에 선발투수 자원은 류현진(한화), 손주영, 송승기(이상 LG)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 곽빈(두산), 데인 더닝(시애틀)이 있다. 좌완 불펜이 김영규(NC) 한 명 뿐이라 송승기는 불펜으로 기용한다면, 선발투수가 더 필요하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8. 14:10
[OSEN=조은혜 기자] KT 위즈의 아시아쿼터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가 라이브 피칭 후 만족감을 내비쳤다. 스기모토는 지난 17일 호주 질롱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 총 26구를 소화했다. 이날 직구와 커터, 슬라이더, 커브와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한 스기모토는 직구 평균 144km/h, 최고 148km/h를 기록했다. 최고 150km/h대를 웃도는 개인 최고 구속까지는 아직 미치지 않았지만, 점검 차원에서는 충분한 모습을 보였다. 피칭 후 스기모토는 "지난 피칭보다 컨디션이 좀 더 올라온 상태로 공을 던졌다. 안 좋은 습관을 고치려고 신경 써서 던졌다. 지난 라이브 피칭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제춘모 투수코치 역시 "지난 라이브보다 구속과 제구 모두 좋아졌다. 몸 상태가 80% 이상 올라온 듯하다"고 확인했다. 일본 출신의 우완투수 스기모토는 지난해 11월 총액 12만 달러 조건에 KT와 계약했다. KT는 2026시즌 KBO리그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 확정과 함께 일본, 호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빠르게 물색했고, 일본 독립리그에서 강속구 불펜 자원인 스기모토를 발견했다. 지난 2023년 일본 독립리그 명문 야구단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던 스기모토는 2025시즌 42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했다. 스기모토의 피칭을 직접 확인한 이강철 감독은 "직구의 궤적이 심상치 않다. 박영현 컨디션이 가장 좋았을 때를 보는 거 같았다. 위력이 상당하다"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앞서 일본 '고교야구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중간계투로 홀드를 노리고 싶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한 시즌을 뛰면서 구체적인 수치로는 50경기, 50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던 스기모토는 "독립리그에서 KBO로 가는 것은 독립리그 전체의 평가가 나에게 달려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제대로 활약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8. 9:00
[OSEN=손찬익 기자]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는데 느낌이 매우 좋았다. 모든 구종을 점검했고, 특히 포크볼 제구에 신경을 썼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지난 18일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서며 구위를 점검했다. 알칸타라는 이날 타자 7명을 상대로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등 총 21구를 던졌다. 첫 라이브 피칭인 만큼 투구 밸런스와 구종 점검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소화했다. 직구는 최고 시속 148km를 기록하며 불펜 피칭 때보다 빠른 구속을 선보였다. 직구 구위 뿐 아니라 타자 앞에서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의 완성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노병오 투수 코치는 “알칸타라의 구위와 제구 모두 좋았다.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현재 페이스가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브 피칭을 마친 알칸타라는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는데 느낌이 매우 좋았다. 모든 구종을 점검했고, 특히 포크볼 제구에 신경을 썼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몸 상태는 순조롭게 잘 올라오고 있다. 남은 훈련기간 페이스를 끌어올려 시즌에 돌입했을 때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5월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대체 투수로 키움에 합류했다. KBO리그 통산 120경기(748⅔이닝)에 등판해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한 베테랑 외국인 투수로 지난해 19경기(121이닝)에 나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키움은 알칸타라와 9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구단 측은 계약 후 "수준급 구위와 이닝 소화력을 갖춘 알칸타라가 내년 시즌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키움 선수단은 19일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실전 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8. 8:36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아내 실레니아 칼리키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아즈와 영상 통화를 하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케이크에 초를 켜 놓은 채 휴대전화 화면 속 디아즈와 함께 축하 분위기를 연출한 장면으로, 떨어져 있어도 함께 시간을 나누는 부부의 애틋한 순간이 담겼다. 사진과 함께 남긴 ‘60HR’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올 시즌 디아즈의 60홈런 달성을 응원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2024년 8월 데이비드 맥키넌과 루벤 카데나스에 이어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디아즈는 정규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110타수 31안타) 7홈런 19타점 14득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디아즈는 9경기에 나서 타율 3할5푼3리(34타수 12안타) 5홈런 10타점 OPS 1.202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뒤늦게 합류해 폭발적인 장타 본능을 뽐낸 디아즈가 지난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그라운드로 사용하며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지 기대가 컸다. 디아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솔직히 홈런 몇 개 치겠다고 정해놓은 건 없다. 해마다 시즌을 앞두고 25개 이상 치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 팀에 저보다 잘 치는 타자들이 아주 많다.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힘을 모으면 엄청난 시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아내는 제게 항상 ‘40홈런 이상 칠 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넣는다”고 말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디아즈는 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4리(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장타율 0.644를 찍었다.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 달성은 물론 KBO리그 타점 신기록을 새롭게 썼다. 홈런, 타점, 장타율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획득하며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디아즈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아내는 지난해 50홈런을 쳤으니 올해는 최소 51개는 쳐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라. 50홈런이라는 게 엄청 대단하고 어려운 기록인데 아내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고 웃으며 "그래도 선수라면 항상 전년도보다 더 나은 시즌을 꿈꾼다”고 밝혔다. 사랑꾼으로 잘 알려진 디아즈가 아내의 바람대로 60홈런을 터뜨린다면 KBO리그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국민타자’ 이승엽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개) 경신은 물론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정규 시즌 MVP도 가능할 터. 삼성 팬들이 가장 보고 싶은 장면은 분명하다. 디아즈의 방망이가 또 한 번 역사를 쓰는 순간이다. 디아즈의 60홈런 달성. 꿈이 아닌 현실이 될까.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8. 8:01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26 CAMP 2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MLB) 3개 구단과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 점검에 나선다. NC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3월 1일에는 글렌데일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3월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LA 다저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 중 화이트삭스전은 양 구단의 협의에 따라 8~9회에 NC 투수가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등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NC는 이번 평가전을 단순한 연습 경기를 넘어, 실전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다각도의 투수 운용과 전력 점검을 병행하는 핵심 일정으로 구성했다. NC는 각 경기 전후로 현지 구장 사용 및 훈련 가능 일정을 확보함으로써, 효율적인 일정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선수단은 경기 당일에도 최상의 훈련 컨디션을 유지하며 평가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그간 미국 스프링캠프는 우수한 훈련 환경과 기후에도 불구하고 평가전 상대 확보가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NC는 MLB 3개 구단과의 평가전 시리즈를 성사시키며 훈련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수준 높은 MLB 구단들과의 실전 중심 경기는 CAMP 2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갖춘 상태로 새 시즌 개막에 돌입할 수 있는 전력 구축의 토대를 다지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메이저리그 3개 구단과의 평가전을 통해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이번 CAMP 2의 성과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시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NC는 CAMP 2 기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왔으며, 이번 메이저리그 팀 들과의 실전을 통해 시즌 개막에 맞춰 최상의 전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8. 4:25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가 첫 라이브피칭 소감을 전했다. 사우어는 지난 16일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 직구와 투심, 커터, 커브, 포크볼까지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며 20구를 소화했다. 이날 사우어의 평균 구속은 150km/h, 최고 구속은 152km/h를 마크했다. 라이브피칭을 마친 사우어는 "첫 라이브였지만 속구 계열 구종들은 완성도가 괜찮게 올라온 것 같다. 투구 후 몸 상태가 좋은 점도 만족스럽다. 변화구는 조금 더 다듬고 싶다"며 "개막에 맞춰 컨디션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춘모 투수코치 역시 "커터와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체크했고, 특히 커터의 구종 가치가 좋아 보인다"며 "공에 힘이 느껴지는 투구였다"고 사우어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2017년 뉴욕 양키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사우어는 2024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24경기 등판해 2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5을 기록했고, 지난해 11월 총액 95만 달러 조건에 KT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 1경기 포함 10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는 등 여전히 빅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었지만, 아시아 야구라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사우어는 "작년 에이전트를 통해 한국에서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한국야구를 봤는데 경쟁력이 있는 리그로 보였다. 새로운 문화를 배울 수 있고, 새로운 선수들 만나는 게 너무 즐거워서 구체적인 오퍼가 왔을 때 영광스럽게 생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KT는 내달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을 가진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 사우어는 가장 강력한 개막전 선발로, LG전에 KBO리그 데뷔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작년에는 다저스에서 뛰었던 사우어가 올해 KT 유니폼을 입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KT의 새로운 에이스에게 기대가 모인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8. 3:35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엄청난 제기차기 실력을 선보였다. LG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설날을 맞아 작은 이벤트를 진행했다. LG는 이날 오전 훈련에 앞서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까지 모두 모여 명절 인사를 나눈 뒤, 8개조로 나누어 가위바위보 게임과 제기차기를 하면서 명절 분위기를 즐겼다. 제기차기 대회가 흥미만점이었다. 예선을 거쳐 결승전에서 이정용, 송지만 코치가 속한 4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LG 구단 공식 유튜브 ‘엘튜브’에서 흥미진진했던 결승전 상황을 소개했다. 결승전은 한 조에서 4명씩 참가했다. B팀의 외국인 선수 톨허스트가 1개, 치리노스가 기대 이상(?)으로 3개를 성공했다. 전력분석팀 직원이 1개, "어릴 때 발 놀림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1년 1년 갈수록 퇴화하고 있다”고 엄살을 부렸던 장현식이 무려 7개를 차서 총 12개를 기록했다. A팀에서는 첫 번째 이정용이 6개를 성공했고, 송지만 코치가 2개를 차서 3번째 주자까지 10개를 기록했다. 2개 차이였다. 마지막 4번째 주자로 나선 불펜포수 임영재가 3개를 성공시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제기차기 MVP로 뽑힌 이정용은 “안 하고 싶었다. 잘 못해서, (제기차기) 한 번도 안 해 봐서… 어떻게 6개까지 찰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올해 기운이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런데 제기차기 고수는 따로 있었다. ‘번외 제기왕’은 따로 있었다. 결승전이 끝나자, 염경엽 감독이 뒤쪽에서 조용히 제기차기를 선보였는데, 안정적인 자세로 무려 15개를 성공했다. 염 감독 혼자서 우승팀(4명)이 기록한 13개 보다 더 많았다. 이날 제기차기 대회의 신스틸러였다. 한편 LG 선수단은 오전 훈련을 마친 후 중식으로는 떡국, 잡채, 전 등의 한국 전통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한국 명절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톨허스트는 "설 명절이란 문화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팀원들과 같이 제기차기와 단합을 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큰 날인지를 느꼈다. 새로운 문화를 팀원들과 재밌게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음식도 제가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어서 생소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라고 말했다. 웰스는 “설 음식은 처음 접해봤는데 맛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한국 음식을 더 접해보고 싶다. 한국의 설 명절에 대해서는 못 들어봤는데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8. 3:11
[OSEN=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불법 도박 파문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 매체까지 확산됐다. 미국 스포츠베팅 전문 매체 '게이밍 아메리카'는 지난 17일(한국시간) "KBO 불법도박 스캔들: 롯데 자이언츠 대만 도박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롯데의 이번 대만 스프링캠프 불법 도박 논란을 보도했다. 매체는 "롯데의 2026년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이던 대만 타이난에서 나승엽과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불법 도박 논란에 휘말려 한국으로 돌아왔다. 구단을 흔들고, 팬들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는 이번 논란은 오프시즌 KBO에서 가장 큰 뉴스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대만에서는 규제되지 않은 도박은 불법이다. 오락 시설은 허용되지만 상품 가치에는 엄격한 제한이 있다. 게이밍 아메리카는 "해당 시설에서는 법적 한도를 초과하는 고가 상품을 제공했으며, 그중 하나는 선수가 획득한 iPhone16이었다. 선수들이 합법적 환경으로 믿었다 하더라도, 시설 운영 자체가 대만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체는 "롯데 구단은 이번 사건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KBO 규정에 따르면, 도박에 연루된 선수는 최소 30경기 출장 정지와 수백만 원 규모 벌금을 받을 수 있다"면서 "KBO는 과거 한국 프로스포츠 도박 스캔들 이후 도박 문제를 엄중히 처리해왔다.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선수들은 시즌 상당 기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게이밍 아메리카는 이번 사건이 선수 기강, 해외 전지훈련 관리, 그리고 KBO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도박 관련 규정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의문을 새롭게 제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KBO가 선수들에게 어떤 징계를 내릴지는 롯데의 시즌 초반 전망뿐만 아니라, 해외 전지훈련 중 도박 관련 규정 준수에 대한 KBO의 메시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공식 스프링캠프 기간 중 도박장 방문이라는 판단과 시기를 비판하고 있는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전하며 "구단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로스터 운용 불확실성에 직면했으며, 팀 문화와 리더십에 대한 외부 평가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포스트시즌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구단에는 불필요한 잡음이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8. 2:10
[OSEN=손찬익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이 연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소방수 중책을 맡을 예정이었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이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8일 오브라이언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한국 대표팀의 전력 약화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3월에 개최되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개 대회 만의 1라운드 통과를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대표팀에 선발된 카디널스 투수 라이언 오브라이언이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고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브라이언은 어머니가 한국인이며 ‘준영’이라는 미들네임을 갖고 있다. 키 193cm의 장신에서 시속 160km대의 강속 싱커를 무기로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3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마무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MLB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오브라이언은 14일 라이브 BP에서 “오른쪽 종아리 가벼운 근육 손상”을 입었다. 이후 불펜 투구를 하지 않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오늘은 어제보다 상태가 좋다. 부디 오래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이날 취재진에 밝혔지만, ‘MLB.com’은 “부상이 장기화되지 않더라도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WBC에서 한국 대표로 등판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하며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WBC를 앞두고 위기라고 보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번 WBC에서 4개 대회 만의 1라운드 통과를 노리는 한국은 대회 전부터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주전 유격수로 기대됐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합류한 송성문도 옆구리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여기에 포수 최재훈 역시 손가락 골절로 한때 대표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국 사퇴했다”고 전했다. 또 “투수진에서는 시속 160km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문동주도 어깨 염증으로 출전을 포기했고, 지난해 삼성에서 27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원태인도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오브라이언마저 이탈할 경우, 얇아진 투수진에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8. 1:35
[OSEN=조은혜 기자] "현장을 들여다보니 투타에서 중심이 될 두 명의 핵심 자원이 조용히 칼을 갈고 있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8일 "WBC 한국 대표팀 잠입, 류현진의 압도적 존재감, 노란색 근육맨의 파워가 일본에 위협"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대표팀의 일본 오키나와 훈련에 대해 보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는 3월 열리는 제6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과 같은 C조에 편성된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1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이날 고친다운동공원 야구장에서 전체 훈련을 실시했다. 이 매체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이 이어졌고 이번 대회 역시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평가가 높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장을 들여다보니 투타에서 중심이 될 두 명의 핵심 자원이 조용히 칼을 갈고 있었다"고 표현했다. 가장 먼저 시선이 향한 인물은 류현진이었다. 매체는 "투수진의 정신적 지주,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투수"라고 류현진을 설명하며 "일본 팬들에게는 다저스 블루의 상징으로 더 익숙할지도 모른다"고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기록과 한화 이글스 복귀 후 성적을 소개했다. 이어 "오전 11시가 채 되기 전, 팀 버스에서 가장 먼저 내린 인물도 류현진이었다.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한 뒤 곧바로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에 나서는 모습에서는 단번에 '대어급 선수'의 존재감이 느껴졌다"고 묘사했다. "훈련이 시작되자 이번 대표팀 내에서 류현진이 맡고 있는 역할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며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수시로 대화를 나누는 한편, 대부분이 어린 동료 선수들과도 웃으며 소통했다. 캐치볼에서는 한화 후배이자 아직 19세인 정우주와 짝을 이뤄 조언을 건네는 장면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류현진의 훈련량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존재감만큼은 압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WBC 준우승을 경험한 풍부한 국제대회 경력을 바탕으로, 17년 만의 대표팀 복귀가 투구 내용은 물론 투수진 전체의 정신적 중심축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진 야수들의 타격 훈련에서는 단연 안현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등번호 없는 연습복을 착용해 식별이 쉽지 않았지만, 유니폼이 터질 듯한 근육질 몸과 강렬한 노란색 암슬리브를 착용한 안현민만큼은 단번에 눈에 띄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이번 대표팀에서 중심 타선을 맡을 것이 확실시되는 그의 타격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담장을 훌쩍 넘기는 타구를 연이어 날렸다.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홈런 2개를 기록한 바 있는 노란색이 트레이드마크인 근육남은 분명 경계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곽빈, 41세의 베테랑 노경은 등이 불펜에서 힘 있는 공을 뿌렸다. 안현민과 함께 타선의 핵심을 맡을 김도영 역시 연이어 대형 아치를 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8. 0:44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군과 퓨처스팀 캠프를 같은 지역에 차리며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1군이 사용하는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와 퓨처스 캠프인 이시카와 구장은 차로 불과 15분 거리다. 물리적 거리만 가까운 것이 아니라 기회로 이어지는 통로도 짧아졌다. 박진만 감독은 두 캠프를 오가며 선수들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퓨처스 캠프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곧바로 1군 캠프로 호출돼 훈련이나 연습경기 기회를 얻는다. 퓨처스 선수들에게는 단순 경험이 아닌, 즉각적인 1군 진입 가능성이 열려 있는 구조다. 이 시스템의 첫 수혜자가 내야수 김재상과 외야수 류승민이다. 이들은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뒤 지난해 12월 전역했고, 퓨처스 캠프에서 준비한 성과를 인정받아 현재 1군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상무에서의 성장도 확실했다. 김재상은 지난해 89경기 타율 .344(305타수 105안타) 5홈런 66타점 57득점 5도루를 기록하며 타격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류승민은 타율 .249(233타수 58안타)였지만 7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증명했다. 한동희(27홈런), 이재원(26홈런), 전의산(16홈런) 등 팀 내 장타자들에게 가려졌지만 한 방을 칠 수 있는 능력만큼은 분명히 각인시켰다. 전역 직후 호주프로야구(ABL) 브리즈번 밴디츠 소속으로 실전 감각까지 유지했다. 김재상과 류승민은 지난 17일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첫 자체 평가전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백팀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재상은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류승민 역시 5회 우완 이승현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과거 삼성 통합 4연패 시절을 이끈 류중일 전 감독은 평소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하곤 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아 주축 선수로 도약하는 사례도 있고, 강한 인상을 남기며 입지를 넓혀가는 경우도 있다. 애초 1군 캠프 명단에 없었던 김재상과 류승민은 첫 자체 평가전 한 경기만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퓨처스에서 시작된 기회가 1군 문 앞까지 이어졌다. 이제 남은 건 그 문을 스스로 열어젖히는 일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7. 23:35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김재열의 주무기 포크볼이 한층 더 강력해졌다. 이른바 ‘춤추는 포크볼’을 앞세워 올 시즌 계투진에 힘을 보탤 준비를 마쳤다. 1996년생 김재열의 야구 인생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14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지만 1군 마운드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고, 2017년 방출 통보를 받으며 선수 인생이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방위산업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뒤 사회인 야구에서 뛰며 기회를 기다렸고, 유튜브 채널 출연을 계기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KIA 타이거즈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며 극적으로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2020년 KIA 소속으로 1군 데뷔전을 치른 김재열은 14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했다. 이듬해 2021년에는 4월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등 2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2년에는 4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하며 불펜 자원으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2023년은 시련의 시간이었다. 9경기 평균자책점 13.11로 부진했고, 결국 그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팀을 옮겼다. 이후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김재열은 2024년 69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49라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데뷔 첫 올스타 선정은 물론 억대 연봉까지 돌파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22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6.2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그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반등을 준비 중이다. 특히 김경태 투수 코치의 조언에 따라 주무기 포크볼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라이브 피칭에서는 변화구 낙차와 제구가 동시에 살아나며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김재열은 “코치님들께서 말씀 주신 그립과 투구 감각을 되새기며 라이브 피칭에 임했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포크볼도 원하는 대로 잘 떨어졌고, 감독님께서 몸쪽 공 활용을 주문하신 부분을 반영한 점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투구판 위치를 조정하면서 포크볼을 던질 때 시야가 한층 편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투구를 통해 다시 한번 가능성을 느꼈다.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코치진과 감독님의 조언을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수행하는 것이 CAMP 2에서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경태 코치는 “국내 투수들 중 박지한, 원종해, 최우석, 김태경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많았지만, 특히 김재열의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제구와 구위 모두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타자들의 헛스윙도 다수 유도했다. 정타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비시즌 동안 김재열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구판을 1루 쪽 끝으로 이동시켰는데, 그 변화가 밸런스 면에서 안정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방출의 아픔을 딛고 사회인 야구를 거쳐 다시 프로 무대 정상급 계투 요원으로 올라선 김재열. 그의 포크볼이 다시 춤추기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7. 22:43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설날을 맞아 작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훈련에 앞서 LG는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론트까지 모두 모여 명절 인사를 나눈 뒤, 8개조로 나누어 가위바위보 게임과 제기차기를 하면서 명절 분위기를 냈다. 이날 게임은 이정용이 속한 4조가 우승했다. 이정용은 "운이 좋았다. 우리조가 단합이 잘된 것 같다. 게임은 기세인 것 같다. 이 좋은 분위기와 기세를 이어서 올 시즌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선수단은 오전 훈련을 마친 후 중식으로는 떡국, 잡채, 전 등의 한국 전통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에게 명절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국의 설 명절을 처음 접한 앤더스 톨허스트는 "설 명절이란 문화나 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팀원들과 같이 제기차기와 단합을 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큰 날인지를 느꼈다. 새로운 문화를 팀원들과 재밌게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음식도 제가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어서 생소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라고 말했다. 라클란 웰스는 “모든 코칭스태프를 포함해서 선수, 직원들이 다 같이 참여하는 게임이 너무 보기 좋았고 재밌었다. 설 음식은 처음 접해봤는데 맛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한국 음식을 더 접해보고 싶다. 한국의 설 명절에 대해서는 못 들어봤는데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은 또 한 명의 반가운 얼굴이 LG 스프링캠프를 방문했다. LG에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시즌을 활약한 케이시 켈리가 오랫만에 팀 동료들을 만났다. 켈리는 LG에서 5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통산 163경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고, 2023년 통합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재 켈리는 애리조나에서 살고 있으며, 소속팀을 찾아 현역 연장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작년 스프링캠프에 이어 1년여만에 옛 동료들을 만난 켈리는 "한국에서 함께한 모든 선수가 그리웠다. 선발대로 먼저 온 선수들과 만나 오랫만에 한식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그리움도 있다"고 말했다. 또 켈리는 "우리 LG 트윈스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과 성원에 항상 감사하다. 팬들이 지금 있는 선수들도 응원해주시고, 야구장도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7. 22:14
[OSEN=손찬익 기자] 설날 아침 붉게 떠오른 태양 아래, 울산 웨일즈 선수단이 창단 첫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울산 웨일즈 선수단은 지난 17일 스프링캠프 첫 휴식일을 맞아 제주 송악산을 찾아 일출을 함께 바라보며 새해 목표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장원진 감독의 아이디어로 마련된 것으로, 선수단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다짐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수단은 새벽 6시 숙소를 출발해 붉게 물든 하늘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지켜봤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선수들의 표정에는 결연함이 묻어났고, 새롭게 떠오른 해처럼 올 시즌 힘찬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자연스럽게 모였다. 선수단은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팀의 새로운 시작을 실감했다”며 “올해는 반드시 의미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인 외국인 선수 3명도 모두 참여해 팀 전원이 함께 새해 다짐을 나누는 뜻깊은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히로시마 도요 카프 출신 외야수 오카다 아키타케는 “한국에서 처음 맞는 설날이라 더욱 특별하다. 동료들과 함께 일출을 보며 팀 단합을 다질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출을 함께한 뒤 선수단은 숙소로 돌아와 호텔 측이 준비한 떡국, 육전, 잡채 등 명절 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함께했다. 타지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따뜻한 한 끼는 작은 위로가 됐고, 자연스럽게 웃음이 이어졌다. 식사 자리에서는 서로 덕담을 건네며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도 이어졌다. 장원진 감독은 “설날 아침 선수단이 함께 일출을 본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한 해의 각오를 다지고 하나로 뭉친 마음이 올 시즌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제주 스프링캠프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창단 첫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7. 21:45
[OSEN=한용섭 기자]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7년 만에 1라운드 탈락 설움에서 벗어날까. 2006년 초대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013년, 2017년, 2023년 3~5회 대에서는 잇따라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오는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체코, 대만, 호주와 1라운드를 치른다.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한다. 2024년 프리미어12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대만을 경계하는데, 호주도 만만찮다. 한국은 호주에 아픔이 있다. 한국은 2023 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호주에 7-8 재역전패를 당했다.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이후 일본에도 패배하며 2승 2패로 탈락했다. 호주(3승1패)가 조 2위를 차지, 일본(4승)과 함께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6일 발표된 호주 WBC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30명 중에 절반인 15명이 2023년 대회 출전 선수들이다. 호주 투수 7명과 야수 8명이 2023년 도쿄에서 한국에 탈락 참사를 안겨준 장본인들이다. 우완 투수 워릭 서폴드, 샘 홀랜드, 미치 넌본, 토드 반 스틴젤과 좌완 투수 존 케네디, 블레이크 타운젠드, 잭 오로린이 2023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출전한다. 야수로는 로비 퍼킨스, 알렉스 홀(이상 포수), 제러드 데일, 로비 글렌디닝, 로건 웨이드(이상 내야수), 울리히 보야르스키, 애런 화이트필드, 팀 케넬리(이상 외야수)가 있다. 제러드 데일은 올해 KIA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됐다. 이번에 첫 참가이지만 낯익은 선수들도 있다. LG의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 작년에 LG에서 부상 대체 외인으로 뛴 투수 코엔 윈도 이번에 호주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2023년 당시 22세였던 좌완 잭 오로린이 한국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깜짝투를 선보였다. 이어 우완 미치 넌본이 3회 등판해 5회 1사 1루에서 박건우에게 첫 안타를 맞고 교체될 때까지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호주는 팀 케넬리(우익수) 알렉스 홀(지명타자) 로비 글렌디닝(2루수) 대릴 조지(3루수) 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 릭슨 윈그로브(1루수) 로건 웨이드(유격수) 로비 퍼킨스(포수) 울리치 보야르스키(좌익수)로 한국전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조지와 윈그로브를 제외한 한국전 선발 라인업의 7명이 모두 이번 대회에도 참가한다. 특히 케넬리는 고영표에게 솔로 홈런, 글렌디닝은 김원중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 퍼킨스는 양현종에게 쐐기 3점 홈런을 때린 선수들이다. 호주 출신 최초로 2024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트래비스 바자나(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참가한다. 바자나는 지난해 루리키리그, 더블A, 트리플A에서 뛰면서 84경기 타율 2할4푼5리 9홈런 39타점 OPS .818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26경기 타율 2할2푼5리 4홈런 14타점 OPS .858을 기록했다. 한국은 3월 9일 호주와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앞서 8일 대만에 승리하더라도, 마지막 호주전까지 방심해서는 절대 안 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7.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