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상무 피닉스가 역대 8번째 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상무는 지난 22일 경상북도 문경시 상무 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김민재는 6이닝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정지헌(1⅔이닝 무실점)-박지호(⅓이닝 무실점)-진승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으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정민과 이승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민재는 석정우도 투수 땅볼로 잡아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류효승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현원회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했고 신범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 선두타자 최윤석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김민재는 최윤석의 2루 도루를 저지했고 박정빈(삼진)과 안재연(2루수 땅볼)도 모두 잡아내며 3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2사에서는 석정우와 류효승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지만 현원회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민재는 5회 신범수(1루수 땅볼), 최윤석(1루수 파울플라이), 박정빈(중견수 뜬공)을 모두 잡으며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6회에도 안재연과 김정민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승민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키며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7회 등판한 정지헌은 선두타자 석정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류효승은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현원회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신범수는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지헌은 최윤석과 박정빈을 모두 뜬공으로 잡았지만 안재연에게 볼넷을 내주고 박지호와 교체됐다. 박지호는 김정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9회에는 진승현이 등판해 이승민(3루수 뜬공)-석정우(우익수 뜬공)-류효승(삼진)으로 이어지는 SSG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팀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퓨처스리그 역대 8번째 팀 노히트 기록이다. 상무의 팀 노히트노런을 이끈 김민재의 원소속팀은 KIA다. 정지헌은 LG, 박지호는 두산, 진승현은 롯데로 전역 후 돌아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2. 21:10
[OSEN=수원, 이후광 기자] 1년 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기대주가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무리했다. 맷 사우어(KT 위즈)는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에이스의 위용을 뽐낼 수 있을까. KT 위즈 새 1선발 사우어는 지난 22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에이스다운 압도적 피칭은 아니었지만,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던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1선발이기에 시범경기 2경기 평균자책점 6.30은 아쉬움이 남는다. 23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만난 KT 이강철 감독은 “아직 평가를 내릴 수 없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라고 쓴웃음을 지으며 “KIA전보다 구속은 더 올라왔다. 한 번 더 던지면 더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사우어는 평균 구속 150km가 나와야 한다. 힘으로 버텨야 한다. 좋은 점도 확인을 했는데 결국은 빠른 승부가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사우어는 당장 닷새 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와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상황. 이강철 감독은 “말 그대로 조금만 더 페이스가 올라와주면 더 좋을 거 같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려보겠다”라고 에이스의 반등을 간절히 기원했다. 사우어는 작년 11월 총액 95만 달러(약 14억 원) 조건에 KT와 계약하며 아시아 야구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우어는 2017년 뉴욕 양키스 2라운드 지명자로, 202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명문구단 LA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들었다. 메이저리그 두 시즌 통산 24경기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5를 기록했다. 한편 KT는 두산 선발 곽빈을 맞아 최원준(중견수) 김현수(1루수) 안현민(우익수) 샘 힐리어드(좌익수) 장성우(지명타자) 류현인(3루수) 김상수(2루수) 한승택(포수) 이강민(유격수) 순의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문용익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2. 21:02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프랜차이즈 에이스 김광현의 건강한 복귀를 응원했다. 이숭용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광현이는 잘 돌아올 것이다. 수술 잘하고 차근차근 준비하면 건강히 복귀할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415경기(2321⅔이닝) 180승 10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 에이스다. KBO리그 역대 최다승 3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SSG와 2년 최대 36억원 연장 계약을 맺었고 28경기(144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올 시즌 5선발을 맡을 예정이었던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부상으로 인해 조기 귀국했고 재활로 회복을 시도했지만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재활에는 6개월 이상이 소요돼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그렇지만 이숭용 감독은 “올해 우리가 성적을 잘내서 포스트시즌까지 올라간다면 모르겠다. 상황이 되면 광현와 같이 뛰고 싶은 마음이다. 광현이에게도 우리가 어떻게든 버텨서 올라갈테니 준비만 잘하라고 얘기했다. 무조건 돌아올거라고 본다. 의지가 대단하고 책임감이 있는 친구다”라며 김광현의 건강한 복귀를 자신했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빈자리는 좌완 김건우가 메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건우는 지난 22일 키움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1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이숭용 감독은 “시즌 같으면 칭찬을 해줬을 것이다. 좋게 말하면 위기 관리 능력이 좋았다. 하지만 시범경기는 과정이 중요하다. 본인도 만족을 못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어제는 밸런스가 조금 안좋았다”며 김건우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래도 시즌에 들어가면 좋아질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 임근우(좌익수) 최지훈(중견수) 고명준(지명타자) 김성욱(우익수) 오태곤(1루수) 김민식(포수) 안상현(3루수) 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민준이다. 이날 경기는 3선발인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등판할 차례지만 대신 최민준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숭용 감독은 “신인 김민준이 선발진에 들어온다면 풀타임은 힘들다. 화요일 등판을 한다면 빼주고 일요일은 다른 투수가 나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선발투수 후보들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니지아노는 내일 등판한다. 타케다는 2군에서 최종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2. 20:50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을 반겼다. 김태형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금 시범경기에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7승 2무 1패 승률 .875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두산(6승 1무 3패 승률 .667)과는 1.5게임차로 이날 경기에서 롯데가 최소한 무승부를 거두거나 KT를 만나는 두산이 패배하면 롯데가 시범경기 우승을 확정한다. 만약 롯데가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다면 2022년 공동 1위 이후 4년 만에 1위이며 구단 통산 13번째 우승이다. “정규시즌이 2경기 남았으면 좋겠다”며 웃은 김태형 감독은 “사실 우리가 지난 2년간 시범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시즌이 힘들겠다 싶었을 정도다. 그렇지만 올해는 많이 좋아졌다”면서 “그런데 선수들이 모두 들어올 때까지는 뎁스가 약하다. 지금은 잘 버티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조금만 부상이나 부진한 선수가 나오면 대체할 선수가 없다. 지금 2군에는 육성선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이대로 잘 버티고 무너지지 않는다면 정규시즌에도 어느 정도는 할 것 같다”며 선수들의 정규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유강남은 지난 22일 한화전에서 3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이가 그렇게 큰 한 방을 쳐주면 좋다. 강남이에게 굳이 장타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5번타순 정도는 쳐줄 것 ��다. 거기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 쿄야마 마사야는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고전했다. 시범경기에서 3경기 등판해 매경기 2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공 자체는 좋고 점점 좋아지는데 나가면 점수를 준다. 아무래도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이 아쉽다. 그래도 삼진을 잡는 능력은 좋다. 우리 팀에 쿄야마보다 좋은 투수도 많지 않다. 추격조 느낌으로 시작할 것 같지만 위기 상황 삼진이 필요할 때 한 타자 승부를 하러 들어갈 수도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롯데는 이날 장두성(우익수) 전민재(유격수) 손호영(중견수) 윤동희(지명타자) 노진혁(1루수) 김민성(3루수) 박승욱(2루수) 손성빈(포수) 황성빈(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2. 20:13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퓨처스리그 개막과 함께 2군 무대를 폭격한 거포 기대주가 김원형 감독의 부름을 받고 1군 선수단에 전격 합류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박성재를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부산고 출신의 박성재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8라운드 80순위 지명된 포수 거포 유망주였다. 박성재는 기대와 달리 2군 생활을 전전했고, 상무 복무를 거쳐 작년 마무리캠프에서 1루수 변신을 선언했다. 김원형 감독, 홍원기 수석코치가 주도한 지옥의 펑고 훈련을 소화하는 등 1루수 적응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올해 2군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한 박성재는 지난 20일 퓨처스리그 개막과 함께 거포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20일부터 22일까지 라이벌 LG 트윈스를 만나 3경기 타율 4할2푼9리(7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 장타율 1.286 출루율 .667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원형 감독이 23일 박성재를 1군으로 콜업한 이유다. 김원형 감독은 “2군에서 연이어 홈런을 친 박성재를 올려봤다. 오늘 경기 대타로 나서 방망이 치는 걸 보려고 한다”라며 “2군도 꾸준히 보고를 받고 있다. 2군 선수들의 경우 결과가 굉장히 중요한데 흔히 말해 2군을 씹어 먹어야 한다. 그러면 충분히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다. 물론 그 기준점이 어느 수치가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준에는 부합을 해야 한다”라고 퓨처스 선수단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두산은 KT 선발 문용익을 맞아 김민석(좌익수) 박준순(2루수) 강승호(1루수) 양의지(포수) 안재석(3루수) 양석환(지명타자) 박지훈(중견수) 조수행(우익수) 이유찬(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돌아온 곽빈이다. 김원형 감독은 “어제 경기를 온전히 뛴 선수들이 있어서 체력 안배 차 제외했다. 그러나 완전한 휴식은 아니다. 경기 후반부 대타 또는 대수비로 경기를 소화할 것이다. 곽빈은 투구수 60개가 예정돼 있다”라고 경기 플랜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2. 20:03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시범경기는 오는 24일까지 각 팀당 12경기씩 총 60경기가 펼쳐진다. 경기에 앞서 이강철, 김원형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3.23 / [email protected] 이대선([email protected])
2026.03.22. 19:38
-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팬퍼스트 실천 - KBO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확대 [OSEN=홍지수 기자] KBO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틱톡은 지난 19일 틱톡코리아 본사에서 조인식을 갖고 2026년 KBO 리그 디지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2년간 KBO 리그 디지털 콘텐츠 협력을 통해 팬 접점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파트너십을 3년 연속 이어가게 됐다.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폭넓은 이용자 기반과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바탕으로 높은 영향력을 보유한 콘텐츠 플랫폼이다. KBO는 틱톡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팬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BO 리그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확산과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KBO리그는 높은 콘텐츠 경쟁력과 팬 참여도를 갖춘 스포츠 리그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KBO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더욱 창의적이고 몰입도 높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22. 19:21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허인서가 시범경기 홈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전 포수 최재훈과 엔트리를 채울 백업 포수는 어느 정도 정해진 모양새다. 허인서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10으로 패색이 짙던 9회초 스리런을 터뜨리고 팀의 패배에 위안을 안겼다. 허인서는 3-10으로 끌려가던 9회초 무사 1·2루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온 롯데 좌완 정현수의 3구 139km/h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76.5km에 달했고, 비거리는 125m로 기록됐다. 이재원(LG), 고명준(SSG)과 시범경기 홈런 공동 1위에 자리했던 허인서는 두 선수를 제치고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는 시범경기 9경기에서 30타수 10안타 5홈런 9타점 6득점 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이 0.900, OPS가 1.255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이재원이 플레잉코치를 맡게 된 한화는 최재훈과 이닝을 나눌 백업 포수 발굴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허인서, 박상언, 장규현이 경쟁을 펼친 가운데, 사실상 1차 경쟁은 마무리된 분위기다. 독보적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허인서가 개막 엔트리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감독은 허인서의 현재 모습보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김 감독은 "기대치 않았는데 치면 땡큐지만, 수비를 잘해야 한다. 내가 볼 때 아직 어설픈 게 많다. 그래도 그렇게 홈런이 나올 수 있는 친구라 기대 안 하고 있다가 하나씩 나오면 좋다"고 웃었다. 선배 최재훈도 허인서의 잠재력을 인정한다. 최재훈은 "최고로 잘 클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NC 김형준이나 SSG 조형우 이런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인서도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인서는 국가대표가 될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정도로 잘하고 있고, 김정민 코치님한테 배우면서 많이 늘었다"고 얘기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22. 19:10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 경기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우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는 팬들에게 이틀 연속으로 특별한 선물을 증정한다. 개막 당일인 28일에는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과 콜라보로 제작한 타포린백을 입장 관중 전원에게 선물할 계획. 라이온즈 응원단도 개막 인사 및 환영의 의미로 출입 게이트에서 타포린백 배포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이어 29일 입장 관중 전원에게는 '2026 뉴 블루타월'을 증정할 예정이다. 개막전 당일에 프로미스나인 멤버 가수 이채영이 시구를 하고, 재즈가수 문미향이 애국가를 부른다. 29일에는 볼빨간사춘기의 가수 안지영이 시구를 하고, 대구시립합창단 소속 안혜찬(테너), 김상희(베이스), 박지은(소프라노), 이유미(소프라노)가 애국가를 부른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2. 19:07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정우영의 부진에 대해 "내 잘못이다"고 자책했다. 정우영은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0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이날 투구 수 12개를 던져 볼이 10개였다. 스트레이트 볼넷만 2개였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우영이는 내가 좀 급했던 것 같다. 연습을 더 했어야 되는데, 연습 때 너무 좋아가지고 (마운드) 올라가서는 이제 까먹은 거다. 아직 몸에 습득이 안 돼서 연습을 더 하면 (좋아질 것이다), 우리 스태프들이 열심히 머리 맞대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군으로 내려보내지는 않았다. 염 감독은 “여기서 연습을 해야 되니까, 연습하고 이제 시즌 시작하면 (2군) 내려가서 한 달 정도 좀 더 확실하게 한 다음에 경기를 나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자책했다. 그는 “우리 코칭 스태프하고 나한테는 경험이 되는 거다. 좀 더 확실하게 한 다음에 경기를 하는 게 낫다. 우리는 도움도 주고 빨리 하려고 욕심으로 했지만은 어쨌든 (우영이) 이미지는 안 좋아졌다. 더 실망감만 준 거고, 이럴 바에는 안 올리는 게 낫겠다. 우리한테는 또 경험이다. 우영이 잘못 하나도 아니다. 우리 잘못이지. 이래서 야구가 쉽지 않다라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해 준다"고 말했다. 22일 삼성전에서 LG가 14-6으로 크게 앞선 9회말, 정우영이 등판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첫 타자 심재훈과 승부에서 1볼에서 2구째 오른 다리 허벅지를 맞혀 사구로 출루시켰다. 함수호 상대로는 폭투가 나와 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3~4구가 존에서 빠지면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윤정빈의 3유간 땅볼 타구를 3루수 추세현이 잡다가 떨어뜨리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무사 만루에서 전병우 상대로 3연속 볼을 던졌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뛰어나와 정우영을 다독이고 내려갔다. 그러나 4구째 스트레이트 볼넷, 밀어내기로 1점을 허용했다. 결국 정우영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교체, 장현식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장현식이 밀어내기 볼넷, 안타, 희생플라이로 정우영이 남긴 주자 3명을 모두 득점을 허용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22. 19:07
[OSEN=홍지수 기자] KBO는 2026년 신한 SOL KBO 리그 시즌 개막을 맞아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해 ‘Swing for Joy(승리를 부르는 즐거움)’를 주제로 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야구 팬들이 경기장은 물론 일상 전반에서 응원하는 팀과 연결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음료와 푸드, 굿즈 등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팬들에게 올 시즌 개막의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KBO + 스타벅스 콜라보를 통해 출시되는 신규 음료 ‘베이스볼 매실 그린 티’는 야구장의 분위기를 모티브로 기획됐으며, 매실 베이스에 보바 토핑을 더해 야구공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구현했다. 남녀노소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티 음료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야구 관람과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베이스볼 미트 칠리 핫도그’와 ‘베이스볼 팝콘&프레첼’ 푸드 2종도 선보인다. ‘베이스볼 팝콘&프레첼’에는 구단별 유니폼을 입은 베어리스타 스티커를 랜덤으로 구성해 수집의 재미를 더했다. 신규 식음료 품목 외에도 베어리스타 인형 ‘키체인’, 구단별 모자를 착용한 베어리스타 ‘캡 머그’, 응원 타월 참이 부착된 ‘캔쿨러 텀블러’, ‘콜드컵 스트로우 참’ 등 다양한 굿즈를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3월 27일부터 서울 지역 스타벅스 매장과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 등에서 전 상품 구매 가능하며, 각 구단별 연고지 매장에서는 해당 구단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스타벅스 이수연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콜라보를 기념해 “활기찬 야구 시즌이 보다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음료와 상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KBO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건강하고 역동적인 봄의 에너지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22. 18:53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민준(20)이 프랜차이즈 에이스 김광현(38)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SSG는 23일 “김광현은 좌측 어깨 후방부위 골극 소견으로 약 2주간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심도 있는 논의 끝에 3월말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의 수술을 결정했다. 재활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이 예상되며, 구단은 김광현이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415경기(2321⅔이닝) 180승 10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 에이스다. KBO리그 역대 최다승 3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SSG와 2년 최대 36억원 연장 계약을 맺었고 28경기(144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올해 5선발을 맡을 예정었던 김광현은 결국 수술을 받게 되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SSG는 김광현의 이탈을 메워줄 선발투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투수가 있다. 신인투수 김민준이 그 주인공이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5순위) 지명을 받은 김민준은 해당 드래프트에서 박준현(키움, 1순위), 신동건(롯데, 4순위) 다음으로 높은 순번에 지명된 투수다. 지난해 고교 투수 중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시범경기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2경기(5이닝)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중이다. 김민준은 지난 20일 LG전에서 3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SSG 이숭용 감독은 21일 인터뷰에서 “어제는 그렇게 밸런스가 좋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끌고 가는 모습을 보고, 어린 친구인데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니까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민준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SSG는 아직 5선발을 확정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이숭용 감독은 “지금은 5선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전영준, 최민준, 김민준이 선발 자원인데 (김민준이) 지금 앞서가고 있지 않나 싶다”면서 “만약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면 풀 시즌을 돌리지는 않을 것 같다. 어린 친구고 고등학교 때 많이 던져서 빌드업을 천천히 했다. 미국에도 데려갈까 말까 고민이 많았다. 예를 들어 화요일에 던진다면 일요일에는 다른 투수가 들어가고 다시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방식으로 써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첫 선발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한 김민준은 “시작 전에 기대됐고 또 재밌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투구가 뜻대로 되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 매우 크다. 어제 제구가 들쭉날쭉 했었다.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급한 마음 때문에 중심 이동이 평소보다 빨랐던 것 같다. 홈 마운드는 처음인데 앞으로 잘 적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를 신경쓰기 보단 최대한 공을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넣고 공격적으로 승부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김민준은 “하지만 초반에 상체 중심 이동이 빨라서 커브 위주로 투구했고, 3회 이후 밸런스가 조금 나아지면서 다른 변화구도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대한 오랫동안 1군에 남아서 경기에 나가는 것이다. 배운다는 자세로 계속해서 준비하겠다”며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2. 18:40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드디어 홈구장 잠실구장에서 시범경기를 갖는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좌익수) 오스틴(1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 이재원(지명타자) 천성호(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WBC에서 전 경기 포수로 출장한 박동원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그동안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라클란 웰스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웰스는 호주 국가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하고 지난 14일 LG 선수단에 합류했다. 웰스는 지난 16일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잘 막았으나 2회 볼넷을 무더기로 4개 허용하며 제구 난조로 2실점했다. 염경엽 감독은 다음 날 "홈런보다 볼넷이 싫어하는데, 웰스가 볼넷을 많이 내줬다"고 아쉬운 한 마디를 했다. 한편 허리 잔부상으로 재활 중인 WBC 타점왕 문보경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2군 선수단과 머무르며 컨디션을 조절한다. 정규 시즌 개막 직전에 2군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 출장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22. 18:31
[OSEN=홍지수 기자] 일구회는 2026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철거 예정인 잠실야구장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그동안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잠실 고별 레전드 게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잠실야구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이자 수많은 명승부와 전설을 만들어낸 대한민국 야구의 성지로, 오랜 시간 선수와 팬이 함께 호흡하며 추억을 쌓아온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수많은 관중의 함성과 눈물, 환희가 교차했던 이곳은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한국 야구의 역사 그 자체로 자리해 왔다. 이번 레전드 게임은 이러한 잠실야구장의 마지막을 기념하며, 그동안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한국 프로야구를 빛낸 레전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팬들과 함께 잠실의 마지막 순간을 나누고, 선수와 팬이 함께 만들어온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광수 회장은 “이번 레전드 게임은 잠실야구장에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선수와 팬들이 마지막으로 하나 되는 자리이자,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야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본 행사는 한국시리즈 종료 직후 개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으며, 최근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양 구단의 협조를 통해 잠실야구장 사용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되었다. 일구회는 이번 행사를 플랫폼·방송·마케팅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 국민이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문화행사로 기획할 예정이다. 선수단 구성과 세부 일정은 레전드 게임 추진위원회 논의를 거쳐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22. 18:31
[OSEN=손찬익 기자] 대구 중구 주니어 야구단이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중구 주니어 야구단은 지난 22일 대구 삼국유사 군위 야구장에서 열린 청소년야구연맹 회장배 토너먼트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중구 주니어 야구단은 대구 달서구 주니어 야구단을 상대로 16-3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선발로 나선 성의담(동평중)은 3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이어 등판한 이지안(능인중)이 깔끔한 마무리로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지우찬(고산중)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지우찬은 6안타를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결승전 승리를 견인했다. 개인상에서도 중구 주니어 야구단 선수들의 이름이 빛났다. 대회 MVP는 이지안이 차지했고, 최우수 선수상은 정예준(경구중), 우수투수상은 김은찬(대구중), 미기상은 이해준(성광중)이 각각 수상했다. 임기호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받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현소영 씨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중구 주니어 야구단은 전용 운동장이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훈련을 이어왔다. 그러나 수성대학교 서석진 감독의 배려로 훈련 공간을 지원받으며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어진 따뜻한 지원과 응원도 큰 힘이 됐다. 덕성반점 김영환 대표, 동진분체 백승용 대표, 청소년범죄예방 수성구지회 류시원 위원장, 하나연합의원 석교진 원장, 그리고 중구 주니어 야구단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지원이 더해지며 선수들은 더욱 큰 힘을 얻었다. 임기호 감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이 있었기에 값진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운동장이 없는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아이들, 그리고 그 뒤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준 사람들. 이번 우승은 단순한 ‘결과’가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2. 17:52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지금이 피곤할 때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지난 21일 시범경기 사직 한화전을 12-6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1위 자리를 굳혀가는 경기였다. 그동안 롯데는 시범경기를 전부 홈에서 치러왔다. 12경기 중 10경기가 홈에 배정됐다. 홈팀 훈련 시간에 맞춰서 일찍 출근해야 했기에 선수들의 피로도는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일부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도 엑스트라 훈련을 실시했다. 그런데 21일은 분위기가 달랐다. 야수 일부가 아니라 투수들까지 나왔다. 최고참 주장 전준우를 비롯해 김민성, 노진혁, 투수조에서는 김원중, 박세웅까지 모두 그라운드에 나와 엑스트라 훈련을 실시했다. 외국인 선수들을 제외하면 전원 참석이었다. 김태형 감독까지 훈련을 관전했다. 40여 분간 실시된 엑스트라 훈련이 모두 마무리 되고 김태형 감독이 선수단 전원을 소집하며 기강을 잡는 미팅을 실시했다. 이튿날(22일) 선수단 전원 엑스트라, 미팅의 이유를 설명했다. "피곤하다는 소리를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전원 엑스트라 훈련을 시켰다. 지금 피곤할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라면서 "더 늦게까지 시키려고 했지만 그 정도로 끝냈다. 피곤하다고 나하고 타협하려는 순간 지는 것이다는 얘기를 했다." 선수단의 피로도는 이해하지만, 지금의 롯데 선수단은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김태형 감독이 강하게 주문한 것. 시범경기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아직 선수단의 전력이 안정궤도에 올라서지 못했고, 또 변수들도 너무 많다. 지금의 호성적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선수단에게 심어줬다.타이난 캠프에서 사행성 오락실에 방문한 선수들이 징계를 받아서 사라졌고, 선발과 불펜 모두 변수가 많다.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현재 선수단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범경기 1위다.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시범경기 성적이지만, 현재 롯데의 상황에서는 이 마저도 간과하기 힘든 성적이다. 선수단 내 중고참에 속하는 포수 유강남은 현재 시범경기 1위를 어떻게 바라볼까. 유강남은 "결과들이 좋다. 이기는 과정을 보면 타자는 잘 치고, 투수는 잘 던진다. 실책도 많이 없다. 승리를 하는 과정들을 선수들이 잘 생각했으면 한다"면서 "지더라도 하나라도 얻는 깔끔한 경기가 있어야 한다. 지금 깔끔한 경기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많이 이기고 있으니까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동안 흘렸던 굵은 땀방울, 그라운드에서 버텨낸 시간들이 지금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가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지금 많은 훈련을 하면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고 계속 이기고 있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기를 바란다. 연습을 많이 하면 자신감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본인들이 느끼고 연습이 잘 이뤄졌다고 생각하면 자신감이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그 부분을 원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많은 훈련량도 결국 과거의 업보이자, 극복해야 할 지점이라고도 봤다. "결과들이 좋게 나오고 있으니, 우리의 방향성은 부족한 점이 많으니까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족한 점이 많으니까 연습량 많아지는 것은 선수들도 다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못하면 해야죠. 어떻게 할 수 없다. 감독님도 '피곤하다고 타협하면 상대에게 진다'고 표현을 해주셨기에 연습을 통해서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신력만 강조하는 시대는 지났지만, 그렇다고 정신력과 투지, 끈기 등이 없으면 또 프로야구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김태형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그 지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고, 선수들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코칭스태프들 역시 시범경기가 끝난 뒤 꾸준히 피드백을 하면서 선수단이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되기를 바라며 시간을 쏟고 있다. 최근 구단의 상황을 봐도, 역대급으로 훈련이 많았던 지난해 가을과 올해 봄이었다. 한화 김경문 감독도 롯데를 상대한 뒤 "연습 많이 했다는 게 표시가 나더라"며 달라진 모습을 설명했다. 롯데는 시범경기 1위라는 결과를 의미 없는 과정이라고 치부하지 않을 수 있는 결실을 정규시즌에 맺을 수 있을까. 롯데가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22. 17:40
현역 선수 최초 자신의 이름을 건 중학야구대회 개최 한화이글스 선·후배 등 대거 참여·축하 우승팀 파격 지원 및 MVP ‘류현진 장학생’ 선발 등 실질적 혜택 강화 [OSEN=손찬익 기자]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가 오는 3월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대전한밭야구장 및 보조구장에서 개최된다. 개회식은 3월 25일 오후 1시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환영사, 선수 대표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류현진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인 정민철, 황재균, 장민재, 김진영이 참석하며, 한화이글스 손아섭, 노시환, 문동주, 강백호, 정우주 등 현역 프로 선수들도 함께 자리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광역시 및 체육계 관계자, 성심당 대표이사를 포함한 후원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재)류현진재단과 대전광역시 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광역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 대전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은퇴 선수가 아닌 현역 최고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개최하는 야구대회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 28개 팀을 초청해 전 경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류현진이라는 현역 최고 선수의 이름을 건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참가 선수들에게는 강한 동기 부여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진재단은 이번 제1회 대회를 출발점으로 삼아 정례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 중학 야구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고, 유망주들이 조기에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대한민국 중학 야구를 대표하는 전통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하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결승전은 3월 30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리며, 경기 종료 후 같은 장소에 마련된 무대에서 폐회식과 시상식이 이어진다. 시상식에서는 ▲우승 ▲준우승 등의 단체상과 함께 ▲류현진상(MVP) ▲최고 타자상 ▲최고 투수상 ▲감독상 ▲지도상 등 개인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규모 있는 부상이 마련됐다. 우승 팀에는 5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스파이더 의류가 제공되며, 준우승 팀에는 3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스파이더 의류가 수여된다. 또한, 우승·준우승 팀에는 별도의 회식 지원과 함께 류현진재단 스카이박스 초청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류현진상(MVP) 수상자는 류현진재단 야구 장학생으로 선발돼 월 40만 원씩 10개월간 장학 지원을 받으며, 류현진의 친필 사인 글러브도 별도로 전달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부상과 참가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류현진 이사장은 “중학생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는 이수그룹을 비롯해 스파이더, 성심당, 아누아, 왓어브레드, 더벤티, ILB, Shop167.2, 스타디움-SH인터내셔날, 대장간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2. 17:30
SSG 랜더스 간판 투수 김광현(38)이 없다. 하지만 김광현의 후계자 김건우(24)가 있다. SSG가 김건우의 왼팔에 기대를 건다. SSG는 '김광현이 좌측 어깨 후방부위 골극 증세로 3월 말 수술을 받기로 했다. 재활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SSG 대표 투수다. 2007년 입단해 구단 최다인 180승을 거뒀다. 송진우(은퇴),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은 KBO리그 통산 다승 3위다. 지난해에도 10승(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거뒀다. SSG가 믿는 구석은 프로 6년차 좌완 김건우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광현이 부상당하기 전 "김건우가 올 시즌 2선발을 맡는다"고 예고했다. 에이스인 미치 화이트(미국) 다음으로 가장 좋은 투수라는 의미다. 시범경기에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두 차례 등판에서 10이닝을 던지며 1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0.90)은 키움의 라울 알칸타라(0.00)에 이은 2위다. 김건우는 "2선발이 부담스럽진 않다. 감독님이 그만큼 믿어주는 거니까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2선발이라기보다는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김건우는 프로 2년차까진 8경기 등판에 그쳤다. 2023년 상무에 입대해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처음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 그리고 지난 가을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9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전원 탈삼진을 빼앗는 등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했다. 더 큰 무대에선 더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광현 대신 깜짝 선발로 나와 여섯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이후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었다. 반전의 계기는 '이중 키킹' 장착이었다. 일본인 투수들이 즐겨 쓰는 동작이다. 오른다리를 들어올린 뒤 튕기듯이 멈추고 나서 공을 던진다. 지난해 2군에 내려갔을 때 시험했는데 효과가 있었다. 포수를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져 제구력이 향상됐다. 미묘하게 엇갈리는 타이밍으로 타자 리듬을 흔드는 효과도 있다. 김건우는 "(마무리)조병현과 캐치볼을 할 때 장난삼아 했던 건데 생각보다 좋았다"고 했다. 인천 제물포고 출신 김건우는 2021년 마지막으로 시행된 연고지 출신 우선 1차지명자다. 김광현과 같은 왼손투수에 시속 150㎞ 빠른 공을 던진다. 타자와 승부를 즐기고 상대를 윽박질러 '닥터 K(삼진을 잘 잡는 투수를 일컫는 별칭)'라고 불린 김광현의 스타일도 닮았다. 김광현의 적통 후계자인 그는 롤모델 선배의 이탈을 아쉬워했다. 김건우는 "올해 광현 선배님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많이 배우고, 조언도 듣고 싶었다. 그래도 궁금한 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연락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선배님이 떠나신 게 아니다. 우리 모두 모자에 29번(김광현의 등번호)를 쓰고 항상 생각한다. 항상 우리를 응원해주실 것이다. 마음은 무겁지만, 책임감을 갖고 던지겠다"고 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22. 17:19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장타력에 정교함까지 더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의 방망이가 시범경기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단순한 좋은 컨디션이 아니라, 분명한 변화가 만들어낸 결과다. 이재현은 22일 현재 시범경기 9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7리(27타수 11안타) 2홈런 5타점 8득점을 기록 중이다. OPS는 무려 1.245. 단순한 고타율을 넘어 장타력과 생산력까지 모두 끌어올린 모습이다. 22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도 존재감은 확실했다.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타석마다 이전과는 다른 안정감이 느껴진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입증했던 이재현. 여기에 ‘정확성’이라는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그 비결은 명확하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 겨울이었다. 이재현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겨우내 준비했던 게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변화도 과감했다. 그는 “공을 보는 시야와 타석에서의 자세에 변화를 줬다. 공에서 배트까지 닿는 거리를 최대한 맞추려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계산된 수정이었다. 핵심은 스윙 궤도 변화다. 이재현은 기존의 어퍼 스윙에서 레벨 스윙으로 전환했다. 단순히 궤도만 바꾼 것이 아니다. 공을 보는 방향, 중심 이동까지 함께 조정하며 전체 타격 메커니즘을 손봤다. 박진만 감독도 이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캠프 때부터 가장 주목하고 기대를 많이 했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이제 야구를 알면서 할 시기다”. 이어 “수비는 더 이상 이야기할 게 없다. 공격적으로 봤을 때 올 시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스윙 변화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가 바라던 부분인데 본인이 느끼고 스스로 수정했다. 강한 타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게 됐고 정확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역시 변화의 본질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단순히 스윙만 바꾼 게 아니라 공을 보는 방향과 중심 이동까지 같이 바뀌었다"고 했다. 결과가 아닌 과정이 만들어낸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 시즌 이재현의 역할도 달라질 전망이다. 리드오프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이 1번 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타격 코치 추천도 있다. 큰 변수가 없다면 이대로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현은 “맨 먼저 타석에 들어가는 것 말고 크게 다를 건 없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수비에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유격수로서 팀 내야를 이끄는 그는 “작년에 실책이 많았기 때문에 기본기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재현은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하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이라며 “(구)자욱이 형이 나가는 걸 보니 멋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비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는 승선하지 못했지만,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카드다. “가면 좋다”. 짧은 한마디에 욕심이 담겼다. 장타력은 이미 검증됐다. 이제 정교함까지 더해졌다. 이재현이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2. 17:15
[OSEN=이선호 기자] KIA 개막전 리드오프는 누구일까?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리드오프가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 이범호 감독이 내심 리드오프로 점찍은 호주대표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25)이 시범경기에서 타격부진에 빠졌다. 구상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 뚝심으로 데일을 밀어붙일수도 있지만 새로운 리드오프를 내세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호주대표로 참가해 WBC 대회에서는 5번타자로 활약했다. 이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면서 몸을 잘 만들었다. 5번에 배치될 정도라면 컨디션이 좋다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반겼다. 한국전에서 결정적 실책으로 8강진출에 실패했지만 공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곧발 한국으로 이동해 게임감각이 충만한 상태에서 팀에 합류했다. 이감독은 리드오프로 출전시켜 점검을 시작했다. 기대했던 수비는 탄탄함 그 자체였다. 14일 광주 KT전부터 선발출전해 이틀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사인이 나오지도 않았는데도 스스로 보내기 번트까지 댔다. 작년 오릭스 선수로 2군리그에서 경험을 했기 아시아야구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주었다. 박찬호 대신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이유를 증명하는 듯 했다. 이 감독도 안정된 수비에 2할7~8푼의 타율을 기록하기를 기대하고 영입했다. 2억 원을 투자해 20억 FA 유격수의 자리를 메운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그런데 데일이 시범경기 타격에서 부진에 빠졌다. 한화(대전) 2연전, 두산(잠실) 2연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인 어느쌔 1할1푼5리까지 떨어졌다. 리드오프에서 7번타자로 나섰고 급기야 9번타자로도 출전했다. 이 감독은 “나중에는 잘 칠 거 같은데 처음이라 그런지 긴장을 하는 모습이다. 어제 경기도 긴장한 모습이 보여서 9번으로 기용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령탑의 고민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사령탑의 위치에서는 SSG 랜더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인천)을 앞두고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SSG는 원투펀치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득점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타격 컨디션이 좋은 리드오프를 내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시범경기에서 카스트로와 윤도현을 리드오프로 내세우기도 했다. 급기야 이 감독은 시범경기 3할9푼3리를 기록중인 김호령도 후보로 거론하며 "리드오프를 상대투수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의중을 보이기도 했다. 데일이 리드오프가 부담스럽다면 하위타선으로 내리고 매경기 상대투수에 따라 리드오프를 바꿀 가능성도 예상된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을 기록하며 타격에 눈을 뜨고 있는 박민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데일이 착한 성격에 아직은 어린나이라 의기소침할 수도 있다.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의 리그, 다양한 투수들을 만나다보니 생기는 일종의 낯가림이다. WBC에서 최고조로 끌어올린 사이클이 떨어질 수도 있는 시점이니 개막전부터 다시 회복할 수도 있다. 수비력을 인정받은 만큼 리그에 적응하면서 타격도 실력을 보일 것이라는 희망은 더욱 크다. 이 감독이 가장 원하는 그림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22.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