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에서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는 2일 영건 황준서와 김서현, 문동주의 첫 불펜피칭을 공개했다. 김서현은 이날 41구를 투구, 양상문 투수코치의 흡족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묵직한 공이 경쾌하게 미트에 꽂혔다. 김서현의 투구를 지켜본 양상문 투수코치는 "괜찮다 지금 좋다. 나는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불펜피칭 종류 후에는 왼쪽으로 몰린 투구를 지적하면서도 "첫날이라서 그렇다. 다른 밸런스가 나쁘지 않아서 아무 얘기 안 했다. 걱정할 필요 없다. 첫날치고 괜찮다"고 격려했다. 불펜피칭을 마친 김서현은 "투수코치님께서 밸런스가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좋은데, 아직 첫피칭이다 보니 제구가 쉽지는 않았다. 밸런스는 괜찮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서현은 지난해 처음 마무리를 맡아 69경기 66이닝을 소화, 33세이브 2홀드 2승4패, 평균자책점 3.14로 한화의 뒷문을 지키고 팀의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다만 정규시즌부터 막판 힘이 떨어지고 흔들리는 모습이 잦았던 것이 옥에 티로 남았다. 김서현은 "체중 4kg 정도를 뺐다. 체력이제일 중요하다는 걸 제일 많이 느꼈던 한 해라서 시즌 끝나고 거의 한 달 동안은 공을 안 만지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시간을 많이 썼다. 일부러 공을 잡는 시간을 늦추고, 체지방을 많이 빼면서 내년에 버틸 수 있는 몸을 계속 만드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김서현은 "캠프 출발 3~4일 전에 하프피칭을 두 번 했는데, 포수가 앉은 채로 던지는 건 거의 두 세 달 만이었다"면서 "오랜만에 던져서 힘이 빠질 수 있으니까 40개를 던지고, 다음에도 40~50개 던질 것 같다. 40개까지는 익숙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년에 (멀티이닝) 8~9회를 많이 나가봤었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해서 투구수를 조금 더 늘리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서현에게 2025년은 이룬 것도, 깨달은 것도 많은 시즌이었다. 그는 "작년보다는 더 든든하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면서 "팬분들이 든든하게 볼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2. 20:00
[OSEN=이선호 기자] "다치지 않고 규정이닝 채우겠다".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24)가 2026시즌 규정이닝을 목표로 내걸었다. 개인이나 팀에게 중요한 수치이다. 189승 양현종의 뒤를 이어 에이스 바통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팀도 디펜딩 챔프에서 8위로 급락한 수모를 갚을 수 있다. 이의리의 어깨에 많은 것이 걸린 시즌이다. 이의리도 잘 알고 있다. 팔꿈치 인대재건 수술 재활을 마치고 작년 후반기에 복귀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구속은 153km을 찍었으나 제구와 밸런스를 잡지 못했다. 10경기에 출전해 39⅔이닝 소화에 그쳤다. 1승4패, 평균자책점 7.94의 낙제점을 받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의외의 성적이었다. 문제는 안정감이었다. 자신만의 밸런스와 영점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좋은 볼을 던지다가 흔들린 이유였다. 완벽한 팔이 아니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다.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많은 변화를 주었다. 글러브 위치를 배꼽에서 턱밑까지 끌어올렸고 킥킹 동작도 줄였다. 혹독한 러닝훈련도 소화하며 하체와 밸런스를 단단히 만들었다.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비시즌 기간중에도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며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캠프 출발을 앞두고 "마무리 캠프에서 밸런스 조정을 했다. (곽)도규와 (유)승철형이 하체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해주어 밸런스를 잡았다. 팔 위치 바꾸고 컴팩트한 투구폼을 내것으로 만들고 있다. 하체 활용 부분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결국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안정감이 가장 큰 목표라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구위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2년 연속 10승에 올랐지만 에이스 인정을 받지 못한 이유를 해소해야 한다. 꼬리표 처럼 따라붙은 이 약점을 극복한다면 리그 최고의 투수이자 에이스 반열에 오를 수 있다. 3월에 열리는 WBC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은 지켜봐야겠지만 9월 나고야 아시안게임에는 반드시 출전해야 한다. 입단 6년째를 맞아 목표가 뚜렷한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누구보다 몸을 잘만들어 아와미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야구에 진심이기에 누구보다 더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아직 팔꿈치 수술 여파를 고려해 이닝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120이닝 정도에 끊을 것으로 보이지만 본인은 규정이닝(144이닝)을 목표로 내걸었다. "올해는 내 몸에 맞게끔 준비를 했다. 작년에는 훈련 부족으로 성적이 안나왔다. 이제는 더 준비를 해서 자신감이 생긴다. 결국은 (제구 등) 안정감이 최우선이다. 좋아질 것이다. 안정감을 보여야 믿고 대표로도 뽑아주실것이다. 올해는 다치지 않고 규정이닝 채워보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안정감과 144이닝. 이의리의 꿈이 이루어지면 국가대표팀도 타이거즈도 술술 풀릴 듯 하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2.02. 19:40
- 150km 강속구보다 매운 ‘트윈스 주니어’ 3인 습격… 홍창기 “이거 정말 쉽지 않네요” 항복 - ‘투머치 토커’ 임찬규도 말문 막힌 무한 체력 공세… 9시간 강행군 끝에 장렬히 전사 - 5화 예고, 임찬규 ‘글로벌 대세’ 피프티피프티 만난다! 일일 매니저 도전기 기대감 폭발 [OSEN=홍지수 기자] 티빙 오리지널 <야구기인 임찬규>의 4화에서 임찬규가 마운드 위의 에이스들을 단숨에 무너뜨린 ‘트윈스 주니어’들과 역대급 육아 전쟁이 그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4화에서는 LG 트윈스의 심장이자 에이스인 임찬규 선수와 그의 육아 파트너로 등판한 홍창기가 동료 선수들의 자녀인 ‘트윈스 주니어’ 3인을 돌보는 파란만장한 하루가 펼쳐졌다. 아빠들을 쏙 빼닮은 ‘트윈스 주니어’ 유이안(유영찬 선수 子), 박이든(박해민 선수 子), 고태현(고우석 선수 子) 군의 등장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아이를 맡기자마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홀가분하게 떠나는 유영찬과 대조적으로, 아빠와 헤어짐에 오열하는 아이들 앞에 선 두 초보 아빠의 당혹스러운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임찬규는 박이든 군을 위해 맞춤형 야구 놀이 세트까지 준비하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주니어들의 압도적인 공세에 점차 영혼이 가출한 듯한 표정으로 변해가며 리얼한 육아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이날의 압권은 홍창기가 준비한 비장의 카드 ‘공룡 수트’ 대참사였다. 아이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거대한 공룡으로 변신해 위풍당당하게 등장한 홍창기는 기대와 달리 공포에 질려 단체 오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멘탈 붕괴’에 빠졌다. 민망함 속에 급히 탈을 벗은 홍창기는 “이거 정말 쉽지 않다”며 고개를 저었고, 이를 지켜보던 임찬규 역시 “창기야, 이거 단단히 잘못된 것 같다”며 혀를 내둘러 예능 신(神)이 강림한 듯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트윈스 주니어'의 멈추지 않는 공세 속에 체력이 바닥난 임찬규는 장을 보러 간 홍창기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와달라며 절박하게 호소했다. 평소 쉼 없는 입담을 자랑하던 ‘투머치 토커’마저 말할 힘조차 잃고 거실에 대자로 드러눕는 모습은 실제 육아 중인 이용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옷이 엉망이 된 채 아이들의 식사를 챙기면서도 야구 놀이, 열차 놀이 등 온 힘을 다해 아이들을 돌보는 두 선수의 모습은 예능적 재미를 넘어 평소 이들이 보여준 바른 인성과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실감케 했다. 육아에 이어 또 다른 극한 도전도 예고됐다. 오는 9일 공개될 5화에서는 글로벌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인 아이돌 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임찬규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운전부터 팬미팅 현장 서포트까지 소화하며 “너희가 웃으면 삼촌도 행복해”를 외치는 임찬규가 육아에 이어 ‘아이돌 케어’까지 완벽히 섭렵할 수 있을지 이용자들의 정주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매주 예측 불허한 도전으로 ‘기인’ 임찬규의 예능 버킷리스트를 채워가는 티빙 오리지널 <야구기인 임찬규>는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5화는 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02. 18:30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투수 정구범(26)이 군 제대 후 복귀하는 올해야말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매일 매일이 쇼케이스”라는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은 정구범(사진)은 구창모를 잇는 미래 에이스로 기대 받았다. 그러나 1군 통산 기록은 단 6경기에 불과하다. 입단해서 어깨 부상으로 3년을 고생했고, 2022년 10월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23년 4경기 등판하고 1패 평균자책점 7.82를 기록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복귀했다. 정구범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군대 가기 바로 전에 캠프를 한 번 갔었고, 군대 전역하고 두 번째 가는 건데 그때랑 좀 많이 좀 다른 것 같다. 마음가짐이 이제 군대도 갔다 왔고, 아직 이렇다하게 보여준 게 많이 없기 때문에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기회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되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정구범은 군 복무를 현역으로 JSA(공동경비구역)에서 했다. 그는 “판문점 회담장 있는 곳 거기서 근무를 했다”며 “영화 JSA는 군대 가서 봤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해 전역을 하고, 계속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정구범은 “재활군에서 몸 빌드업을 했고, 그 다음에 3군에 가서, (군 복무로) 야구를 오래 못 했기 때문에 계속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운동을 했다. 목표로 했던 상태까지는 잘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구범은 "군대 가기 전에 잔부상들도 있었고, 좀 빠르게 군 복무를 해결하고 와야 앞으로 야구하는 데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군대에 갔을 때는 오랜만에 야구에서 떠나서 다른 걸 하고 있다 보니까 야구가 좀 더 그리워지고 좀 간절해지고 그랬던 것 같다”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전역을 하고 NC가 시즌 막판 연승 행진을 달리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을 지켜봤다. 정구범은 “막판에 되게 잘해서 5강 가는 모습을 보고,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올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고, 이제 동료들이나 선배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를 임하는 각오가 대단했다. 정구범은 “사실 항상 뭔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올해는 목표가 매일매일이 쇼케이스를 한다는 느낌으로, 초심을 찾고 항상 100%로 보여준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생각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매 경기가 될 수도 있고, 캠프 가서도 하루하루가 될 수도 있고, 뭔가 저 자신을 항상 매일매일 좀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그런 마음가짐으로 한 시즌을 보낼 마음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02. 18:24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그래도 뿌듯하긴 하네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투수 박진형(32)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로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야 했다. 키움은 2차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박진형을 지명했다. 박진형은 강릉고를 졸업하고 2013년 롯데에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지명됐고 롯데에서만 활약했다. 강원도 출신으로 부산에 연고가 없었지만 프로 지명 이후에는 사실상 부산에서 성장해 온 선수였다. 그리고 롯데의 마지막 가을야구 시즌이었던 2017년, 불펜 필승조의 한 축으로 후반기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어깨 부상과 발목 부상 등으로 고생했다. 2017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구위가 회복된 모습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결국 반등하지 못했다. 롯데에서 229경기 306이닝 18승 14패 36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5.47의 성적을 남긴 채 키움으로 이적했다. 박진형은 2차 드래프트로 이적이 확정된 이후 구단 유튜브에서 눈물을 보이며 작별을 아쉬워했다. 떠나는 박진형을 모두가 아쉬워했다. 최근에는 2군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지만 2군에서도 많은 후배들이 따르고 신망을 받았던 선배였다. 지난해 4월 17일 사직 키움전에서 303일 만에 1군 마운드로 복귀했을 때 최고 148km의 공을 뿌리면서 부활의 징조를 보이자 그동안 함께했던 1군 동료들은 물론 구단 관계자들 모두가 그의 1군 복귀에 기뻐하고 환호했다. 이런 박진형이 떠나는 게 더더욱 아쉬운 후배가 있었는데, 바로 룸메이트였던 좌완 투수 이영재(20)다. 지난해 신흥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64순위로 지명됐다. 180cm의 작은 체구지만 150km에 육박하는 빠른공을 뿌리는 좌완 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이영재와 박진형은 띠동갑 룸메이트 케미를 보여줬다. 대만 타이난에서 열리는 롯데 1군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이영재는 “(박)진형 선배가 떠나신가도 했을 때 정말 아쉬웠다. 지난해 2군 스프링캠프부터 원정 경기까지, 1년 동안 룸메이트를 하면서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영재는 박진형이 롯데에서 달았던 40번 등번호를 물려 받았다. 지난해 등번호가 67번이었지만 올해는 40번을 달고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남은 번호를 고른 게 아니라 제가 고른 진형 선배의 40번이었다. 프로필 촬영할 때 등번호 40번 입은 사진을 보내드리기도 했다”고 웃었다. 타이난에서 약 1시간 거리의 가오슝에서 키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던 박진형은 이영재가 자신의 등번호를 물려받은 소식에 “뿌듯하긴 하네요”라며 후배의 선택에 흐뭇해 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2. 17:39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유일한 ‘FA 미계약자’ 손아섭(38)의 고민의 시간이 길어진다. 손아섭의 원 소속팀 한화 이글스는 1월말 손아섭에게 최종안을 제시했다. 일주일째가 된다. 한화 관계자는 “손아섭과 몇 차례 만나 논의를 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1년 단년 계약이 유력해 보인다. 또 한화는 사인&트레이드 시 보상금을 낮춰주는 양보안도 제시했다. 손아섭(지난해 연봉 5억 원)은 FA C등급으로 타 구단 이적시 보상금이 7억5000만 원이다. 타 구단에서 손아섭 영입에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아직 손아섭측의 대답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은 2일 공개된 류현진(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 황재균(은퇴)과 함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했다. 지난해 12월 10일에 촬영된 영상이었다. 이후 황재균은 KT 위즈와 FA 협상을 하다가 12월 19일 구단을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은퇴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손아섭은 은퇴 시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언급했다. 손아섭은 “어린 친구들이 계속 들어오지 않나. 그런데 내가 이 친구들이랑 붙어서 버겁다고 느낄 때 은퇴할 거라고 정해놨다. 나이나 그런 것보다는 내 스스로 이 친구들과 싸워서 안 될 것 같으면 그 때는 이제 깔끔하게 수건을 던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손아섭은 “이게 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는데,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직 버겁지는 않다. 어린 친구들한테 이길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좀 자신이 있다. 진심이다”고 말했다. 옆에서 황재균이 “네가 자신있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라고 한소리 했다. 그러자 손아섭은 “무슨 뜻인지 이해는 한다. 내 생각과 구단 생각은 다를 수 있다. 강제로 은퇴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녹화 시점에서 55일이 지났다. 당시 상황이나 한화의 최종 제안을 받아든 지금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타 구단에서 관심은 거의 없다. 한화는 FA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원 초대형 계약으로 영입하면서 손아섭의 자리는 없어졌다. 한화에 남는다면 백업, 대타 역할이 주어질 것이다. 경쟁 기회가 제한적으로 주어질 환경이다. 손아섭은 여전히 '어린 친구들'과 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비시즌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돌아왔다. KBO 통산 최다안타(2618개) 기록 보유자인 손아섭은 3000안타를 꿈꾸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02. 17:08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에 불펜투수 3명과 계약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KIA는 1년 전 트레이드로 데려온 조상우(32)와 2년 최대 15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총액 8억 원, 인센티브 2억 원) FA 계약을 했다. 또 한화 이글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김범수(31)를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총액 12억 원, 인센티브 3억 원) 계약으로 영입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옵트 아웃으로 자유로운 신분이 된 홍건희(34)는 1년 7억 원(연봉 6억 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 계약으로 영입했다. 총 42억원으로 불펜투수 3명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한화가 협상에 미온적이었던 김범수에게 KIA는 20억 원에 베팅했다. 업계 예상보다 높은, 적지 않은 금액이다. 농담으로 자주포 한 대 값(약 80억 원)을 언급했던 김범수는 1/4 가격에 첫 FA 계약을 했다. 특히 김범수는 조상우와 비슷한 대우를 받았다. 계약금을 제외하고, 연 평균 금액은 조상우가 5억 원, 김범수도 5억 원이다. 두 선수는 똑같이 계약금 5억 원을 일시불로 받고, 매년 연봉 4억 원과 인센티브 1억 원을 받는 계약 조건이다. 조상우가 3년 계약을 했더라면, 김범수와 같은 3년 20억 원이 됐을 터.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범수는 2025년까지 481경기(538⅔이닝) 27승 47패 5세이브 72홀드 탈삼진 484개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지난해 73경기(48이닝) 2승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했다. 좌완 원포인트로 이닝 수는 적었다. 조상우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해 2025년까지 415경기(479⅓이닝)에 등판해 39승 31패 89세이브 82홀드 탈삼진 485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KIA는 2024시즌이 끝나고 FA 장현식(4년 52억 원)을 LG 트윈스에 뺏기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조상우는 지난해 72경기(60이닝) 6승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팀내 홀드 1위였지만, 기대치보다는 약간 부진했다. 조상우는 2025년 WAR 1.03이었다. 누적 WAR은 12.47이다. 김범수는 커리어 하이를 찍은 2025년 WAR이 1.33이었다. 그러나 2023년 WAR 0.14, 2024년 WAR 0.01 등 2025년을 제외하곤 매년 0.1~0.7 사이였다. 11년간 누적 WAR이 3.08에 불과하다. 타 구단에서 수요가 없었던 조상우는 KIA와 헐값(?) 계약을 하면서 2년 후 재도전 기회를 포함시켰다. 조상우는 2년 동안 일정 기준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2027시즌이 끝나고 KIA와 비FA 다년 계약 협상을 한다. 만약 KIA와 다년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다. KIA가 조건없이 방출, 조상우는 보상선수와 보상금 없이 다른 9개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옵트 아웃 조항을 포함시킨 것이다. 김범수는 2022년 78경기(66이닝) 3승 7패 27홀드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고, 2023년 76경기(62⅓이닝) 5승 5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이 때 성적과 비슷하게 던져준다면 20억 몸값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02. 15:42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뭐든 할테니, 다시 고쳐주십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충연(29)은 더욱 더 간절해졌다. 2016년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 선수인 최충연은 지난해 고향팀을 떠나야 했다. 경북고 출신으로 대구에서 성장해 삼성을 대표하는 투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실패했다. 1군 통산 198경기 5승 19패 9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6.10의 성적을 남겼다.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롯데가 2차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지명을 했다. 롯데는 현장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최충연의 고점을 알고 또 어떻게 다루면서 개선해 나가야 할 지를 아는 인물이 또 있었다. 바로 김상진 투수코치였다. 최충연의 최고 시즌은 2018년으로 70경기 85이닝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특례까지 받았다. 이 좋아지는 과정에서 김상진 코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최충연도 김상진 코치와 재회를 기대했다.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최충연은 “김상진 코치님이 제가 2017년에 삼성에서 연이 있었다. 그때 제가 완전 크게 문제가 됐던 오른팔 부분을 거의 1년 만에 고쳐주셨다. 아무래도 코치님과 저는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을 해주시는 것 같다”라며 “지금 주문하시는 것도 전부 다 좋은 방향이고 고치면 너무 좋겠다는 방향이기 때문에 계속 해나가면서 조금씩 고쳐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향팀을 떠나는 게 쉽지는 않은 일. 그는 “사실 생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팀을 떠나게 된다는 게 생각한 것보다는 당황스럽긴 했다”고 돌아봤다. 그래도 “팀을 처음 옮겨봤지만 그래도 새로 옮기는 곳에서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마인드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당연히 김상진 코치의 존재가 컸다. “다시 만나고 싶은 코치님이었다. 뭔가 복잡할 때 물어보고 이제 2017년에도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 워낙 확고하게 밀어주시고 또 계삭 안 돼도 기다려 주신 분이다. 그래도 제 투구 폼이나 메커니즘을 잘 아시는 코치님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만나게 됐을 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최충연의 말이다.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되자마자 김상진 코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이적이 결정되자마자 전화를 드려서 감사하합니다. 제발 뭐든 할 테니까 다시 좀 만져 달라고, 다시 좀 고쳐달라고 했다”라고 간곡하게 부탁했고 김상진 코치도 “최대한 빨리 부산에 집부터 구해라”는 말을 건넸다. 최충연은 바로 부산으로 향했고 비시즌 사직구장에서 또 다른 파이어볼러 윤성빈과 함께 운동했다. 1월에는 이민석 김영준과 함께 바이오메카닉을 기반으로 한 에이젝 스포츠 과학 종합 센터에서 단기 연수를 받고 오기도 했다. “제가 가본 센터 중 가장 연구를 많이 하는 것 같다”라는 최충연은 “그동안 코치님들의 말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몸이 안 깨어난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좀 침체기가 있었다. 굳어 있는 안 좋은 밸런스들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해봐야 몸이 느낄 것 같다. 일단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틀어져 있는 느낌이라고 김상진 코치님께서 말씀을 하셔서 1부터 다시 재정립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스로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절대 짧게 봐서는 안 될 것 같다. 급하게 해서도 안 될 것 같다고 코치님도 말씀을 하신다. 그냥 지금은 언제까지라고 생각을 안하고 계속 훈련을 하면서 따라가는 것에만 집중을 하고 싶다”라며 “롯데 오기 전에는 생각이 많았고 폼 쪽에 고민도 많았다. 그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좌절도 했는데 이제는 싹 비우고 코치님 말씀만 집중하고 따라가게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삼성에서는 안 좋은 모습도 많았고 무너진 모습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를 쓰기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삼성에서도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고 지난날을 되돌아본 최충연이다. 이제는 부산에서 그리고 자신의 은인과도 같은 스승과 재회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그는 “롯데라는 팀이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잘 잡혀있고 어린 애들도 형들도 많이 도와주셔서 잘 적응하는 것 같다”라며 “코치님이 한두 명 살리신 것도 아니지 않나. 엄청 기대가 된다.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 그리고 체력적으로 받쳐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코치님이 알려주시는 메커니즘을 바꿔나갈 수 있게 몸이 안 쳐지게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2. 15:21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 배찬승(투수)에 이어 올해도 신인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삼성의 1차 캠프가 차려진 괌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투수 이호범과 장찬희가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찬승은 지난해 프로 첫 시즌을 치르며 19홀드를 기록, 팀 내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서울고 출신 이호범은 큰 키(190cm)에서 내리꽂는 시속 150km 안팎의 빠른 공이 주무기다. 지난해 17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61을 남겼다. 경남고 에이스로 활약했던 장찬희는 지난해 18차례 마운드에 올라 8승 2패 평균자책점 1.63을 거뒀다. 신인 가운데 유이하게 캠프 명단에 포함된 두 선수를 향한 박진만 감독의 기대는 남다르다. 박진만 감독은 “이호범, 장찬희 두 선수 모두 작년 마무리캠프 때 연습하는 걸 봤고 기량도 점검했다. 최일언 코치가 높게 평가했다. 1군에서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1차 캠프에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선수들과 잘 경쟁했으면 좋겠다. 이들이 1군 엔트리에 들어온다는 건 선수층이 그만큼 두터워진다는 의미다. 잘 준비해 개막 엔트리에 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호범은 지난 2일 “오늘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는데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들 보는 눈이 많아 아직은 조금 긴장된다. 날씨가 더워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훈련하기에 좋은 환경이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의 캠프 목표는 분명하다. 이호범은 “밸런스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피칭에서는 감독님께서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해주셨다. 다치지 않고 캠프를 끝까지 1군에서 완주해 최대한 많이 배우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장찬희도 차분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선배님들이 어떻게 운동하시는지 보며 많이 배우려고 한다. 날씨가 덥고 러닝 양이 많아 공을 너무 많이 던지면 몸이 처질 것 같아 지금은 페이스를 천천히 가져가고, 일본으로 넘어가 더 끌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훈련 때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려 하기보다 하루에 한두 가지 목표를 정해 연습 중이다. 오늘이 세 번째 불펜 피칭이었는데, 지난번엔 정해진 코스로 공을 넣는 연습을 했고 오늘은 주자 상황을 설정해 바깥쪽 직구 위주로 던지는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2. 14:35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의 개인사 관련 논란은 법원으로 향한다. 아내인 인플루언서 김지연 씨의 입장문 발표에 정철원은 침묵하면서 법정에서 법리적 판단을 받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철원의 아내인 김지연 씨는 지난 2일, 법률 대리인(법무법인 해든 이재희 변호사)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법무법인의 입장문에 따르면 “김지연 님은 혼인 이후 어린 아이를 양육하면서도 가정폭력 등으로 끊임없는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최근 정철원 선수의 외도가 의심되는 정황을 많은 분들께서 제보해 주신 바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지연 님은 아이를 생각하여 최대한 원만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혼인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였으나,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간 뒤 양육비 지급을 중단한 채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과 양육권에 대해 언급하는 것에 많은 좌절감을 느끼는 상황입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향후 진행될 모든 절차에서 아이를 보호하고 양육권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개인사일 뿐 정철원 소속 구단이나 동료 선수들에 어떠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정철원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고사했다. 대신 구단을 통해 “개인사적인 부분으로 물의를 일으켜 구단에 죄송하고 동료 선수들에게 죄송하다”라며 “현재 일어난 사안들은 법적 소송 절차를 밟고 있고 법리적인 판단을 듣겠다. 아이의 양육권을 위해 더 이상 이슈화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결국 이 개인사 논란의 진실과 시시비비는 법정에서 이혼 소송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정철원과 김 씨 측은 완전히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제3자는 아무도 모른다. 결국 정철원도 더 이상 입장문 등으로 대응하지 않고 법원에서 판단을 듣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정철원 한 명의 개인사 논란이 타이난 스프링캠프의 팀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기를 바라는 분위기이고, 또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정철원 한 명의 논란과 관계없이 오전부터 야간까지 훈련에 매진하며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상황 자체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지만 정철원도 열외 없이 훈련을 받고 있다. 개인사 논란은 법정에서 결과가 나올 것이다. 야구 선수 정철원의 올 시즌 모습도 결과로 보여주면 된다. 정철원이 올해 부진하면, 개인사 관련 얘기가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개인사 논란이다. 더 이상의 이슈 없이 스프링캠프의 시계가 흘러가길 바라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2. 9:39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LG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박해민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2번째 FA 자격을 취득해 LG와 4년 최대 65억 원 계약을 했다. 타 구단으로부터 10억 원 이상 더 많은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LG에 잔류했다.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대표팀 출전, FA 재계약, 한국시리즈 우승 관련 행사 등으로 바쁘게 보냈다. 박해민은 “시즌이 끝난 뒤 여러 일정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하려고 했다. 훈련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먼저 정리하고 운동에 집중하려고 했다. 대표팀 일정으로 11월 K-시리즈, 1월 초 사이판 캠프까지 다녀오면서 비시즌이 짧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준비는 차질 없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박해민은 “매년 비슷한 것 같다. 시즌 중에는 절반 이상을 밖에서 보내고. 그런데 올해는 우승 이후 행사도 많았고, FA 계약, 대표팀 일정까지 겹치면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더 줄어든 건 사실이다. 그래도 아내가 그런 부분을 많이 이해해줘서 시즌 준비를 잘할 수 있었다.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1월 WBC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를 마치자마자, LG의 미국 스프링캠프가 이어졌다. 박해민은 “대표팀은 각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기 때문에 스케줄이나 훈련도 선수들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다. 스스로 루틴이 잡혀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큰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느낌이다. 반면 LG는 어린 선수들도 있고 아직 루틴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선수들도 있어서 코치님들과 고참 선수들이 함께 끌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점에서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다”고 분위기 차이를 설명했다. LG는 박해민을 비롯해 8명이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뽑혔다. 박해민은 “많은 선수가 뽑힌다는 건 팀이 강해졌다는 증거라 자부심을 느낀다. 체력 관리는 우리 팀 트레이닝 파트가 워낙 잘 되어 있고 선수들도 경험이 많아서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주장 박해민은 1월초 신년 인사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는 발언을 했다. 박해민은 그 의미에 대해 “올해 좋은 결과를 내면 선수들 뿐 아니라 프런트, 코칭스태프까지 모두가 그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뒤에서 지원해 주시는 분들도 모두 함께 만든 우승이니까. 그런 뿌듯함과 자부심을 다 같이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말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박해민은 “전망은 좋다고 본다. 전력 변화는 있지만, 투수쪽 보강도 있고 팀 전체적인 힘이 유지되고 있다. 2연패에 도전할 기회가 자주 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이 더 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선수들이 스스로 움직인다는 느낌이다.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풀어가는 건 선수들이다. LG에는 ‘야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다고 느껴진다. 꾸준히 가을야구를 경험하면서 쌓인 힘이 이제 시너지로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 팀 문화와 분위기가 이제는 좋은 쪽으로 틀이 잡혔다. 박해민은 “베테랑의 역할도 크지만, 어린 선수들이 배우려는 자세가 정말 좋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고참들의 경험이 제대로 전달되는 것 같다. 그게 좋은 시너지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년 우승과 2025년 우승을 비교해봤다. 박해민은 “실력도 강해졌지만, 선수들 마음이 더 단단해졌다. 2023년과 2024년 경험을 통해 흔들리는 순간을 이겨내는 힘이 생겼고, 2025년에는 그런 상황에서도 덜 흔들렸다. 그게 팀을 더 강하게 만든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우승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개인적인 목표도 있을 것이다. 박해민은 "다시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 온 것 같다. 타격에서 조금 더 발전하고 싶다. 작년처럼 출루율을 유지하면서 더 높이고 싶다. 출루가 많아지면 도루나 득점 기회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출루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야구 커리어를 쌓아오는데 가장 큰 동기부여는 무엇이었을까. 박해민은 “신고 선수(육성 선수)로 시작했기 때문에 그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힘들게 잡은 기회라 더 소중하다. 그리고 가족이다. 아들이 커가면서 야구를 알아가고, 아빠가 야구선수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을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마지막으로 LG팬들에게 “항상 목표는 우승이다. 올해도 선수들, 프런트, 팬분들 모두가 함께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분들도 그 주인공이 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02. 8:21
[OSEN=울산, 손찬익 기자] ‘포스트 오재일’로 기대를 받았던 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현석이 울산 웨일즈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 안산공고를 졸업한 그는 2021년 삼성에 입단했다. 키 183cm, 몸무게 99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고교 통산 타율 3할5푼4리, OPS 0.970을 기록한 거포 기대주였다. 그러나 프로에서는 쉽지 않았다.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퓨처스 통산 173경기 타율 2할2푼5리, 5홈런에 그쳤다. 지난해를 끝으로 팀을 떠났고, 모교 후배들과 훈련하며 울산 웨일즈 입단 테스트를 준비해 기회를 잡았다. 창단식이 열린 2일 문수구장에서 만난 오현석은 “예전에 하던 걸 많이 버리고 다시 시작하려 한다. 훈련 방법은 물론 생활 습관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두 끼 중 한 끼를 샐러드로 대신하는 등 자기 관리에도 더욱 신경 쓰고 있다. 삼성 시절을 돌아보며 그는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 결과를 못 낸 제 책임이다.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할 때”라고 했다. “예전보다 더 간절해졌고, 매 타석 더 신중해졌다”고 덧붙였다. 장타 유망주였던 그는 이제 정확성에 초점을 맞춘다. “억지로 멀리 치려 하면 쉽지 않다. 정확히 맞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단 소식을 들은 옛 동료들의 응원도 힘이 됐다. 특히 절친 김지찬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제 정신 차리라’고 하더라. 오늘도 연락해 운동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웃었다. 오현석은 삼성 시절 함께했던 '롤모델' 오재일을 향한 존경도 숨기지 않았다. 울산 웨일즈에서 등번호 36번을 선택했다. 이는 오재일이 두산 시절 달았던 번호다. “어릴 적부터 롤모델이었다. 36번이 안 되면 (오재일 선배가 삼성에서 사용했던) 44번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목표는 단순하다. 울산 웨일즈 중심 타자로 자리 잡고, 다시 1군 무대를 밟는 것. “1군 진입이 목표지만 거기만 쫓지는 않겠다. 길게 보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2. 8:05
[OSEN=울산, 손찬익 기자] “울산시가 대한민국 산업 성장을 이끌었듯, 울산 웨일즈가 대한민국 야구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KBO 최초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의 지휘봉을 잡은 장원진 감독이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 웨일즈는 2일 문수야구장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축하 공연 ▲내빈 소개 ▲개식 선언 ▲국민의례 ▲경과 보고 ▲엠블럼 소개 ▲선수단 소개 ▲선수단 각오 ▲단기 수여 ▲인사말 ▲창단 선언 퍼포먼스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장원진 감독은 “울산 웨일즈는 맹목적인 승리만을 목표로 하는 팀이 아니라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팀을 지향한다”며 “무엇보다 울산 시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되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선수 개개인의 가능성을 믿고 창단 첫해 약점을 잘 보완하겠다”며 “울산 웨일즈가 대한민국 야구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겸 울산시장에 따르면 장원진 감독과 김동진 단장을 비롯한 구단 구성원들은 울산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말 그대로 ‘울산 시민 구단’의 면모를 갖춘 셈이다. 장원진 감독은 “울산에 온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만나는 분들 모두가 친절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창단 초기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민들의 응원 속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자부심 넘치는 팀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칭스태프도 탄탄하다. 수석코치에는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배터리 코치를 지낸 최기문 코치가 선임돼 배터리 파트를 겸임한다. 박명환, 정재복 코치가 각각 선발과 불펜을 맡고, 김대익(타격), 임수민(수비), 안상준(주루·수비), 황선일(외야 수비·타격) 코치가 각 분야를 책임진다. 트레이닝 파트에는 강민철, 김태훈 코치가 합류했다. 팀은 11일까지 문수야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2일부터 28일까지 제주 강창학 구장에서 첫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울산 웨일즈는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와 함께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 편성돼 첫 시즌을 치른다. 울산 웨일즈의 시간이 이제 본격적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2. 3:30
[OSEN=조은혜 기자] 전직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 아카데미 코치의 불륜설을 제기했던 폭로자가 돌연 "다 내 잘못"이라며 말을 바꿨다. 폭로자 A씨는 2일 커뮤니티에 "다 제 잘못입니다. 불편한 말씀을 올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 글에서 A씨는 "얼마 전 사설 야구장 코치와 부모의 불륜 글을 올린 사람이다. 우선 죄송하다 말씀드리겠다"며 "의처증 증상으로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로 믿고 아이 엄마를 불륜녀로 몰아갔다"고 고백했다. 최근 A씨는 자신을 유소년 야구선수의 아버지라고 밝히며 아들의 레슨을 맡았던 코치와 자신의 아내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과거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해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던 강속구 투수였던 코치의 실명을 공개했고, 해당 글은 게시 직후 커뮤니티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무엇보다 "불륜을 처음 알린 이가 아들"이라고 얘기해 파장이 더 컸다. A씨는 "아이가 코치와 어머니의 관계를 목격했고, 아버지가 사실을 알게 되면 자신이 야구를 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 말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고 적었다. 해당 아동은 12세라고 밝혔다. 또 "아이가 오랜 기간 사실을 숨기며 심리적 부담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가 드러난 뒤 코치와 '관계를 이어갈 경우 금전 배상을 한다'는 취지의 약정서를 작성했다”며 "가정을 지키고 아이가 계속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런데 약정 이후에도 관계가 이어졌다고 판단해 결국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2일 A씨는 이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나는 수년간 우울증 치료와 의처증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 중 정신병 병력으로 집에 많은 위해를 끼쳤다"며 아내와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현재 법원에서 판단을 받고 벌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물 치료와 아이 엄마와의 대화, 그리고 현실 파악을 해보니 나의 의처증 증상으로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로 믿고 아이 엄마를 불륜녀로 몰아갔다. 아이와 아이 엄마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 글을 읽고 공분한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앞으로 어떠한 글도 올리지 않고 내가 올린 글에 대한 대가는 형사든 민사든 따로 받겠다"며 "이 모든 일은 나의 의처증으로 일어난 일이고, 아이 엄마와 아이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끝을 맺었지만, 끝까지 아카데미 코치에게는 그 어떤 사과도 하지 않고 글을 끝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2. 2:40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오로지 승리, 가을야구 뿐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올해 3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장수 외국인 선수로 합당한 기록을 남기고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024년 KBO리그 데뷔 시즌 202안타라는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의 역사를 완성했다. 144경기 전경기 출장해 타율 3할5푼2리(574타수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OPS .904의 성적을 남겼다. 2025년에도 레이예스는 전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그러면서 타율 3할2푼6리(573타수) 187안타) 13홈런 107타점 OPS .861의 성적을 달성했다. 2년 연속 최다안타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100타점도 모두 돌파했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까지 따라왔다. 그리고 올해 레이예스는 14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으면서 3년 연속 동행을 확정지었다. 외국인 타자로서 장타력은 아쉽지만, 그래도 레이예스만한 타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고심의 흔적은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었지만 외국인 타자 시장 자체가 워낙 기근이었다는 후문이다. 레이예스는 개인 사정으로 지난 2월 1일 저녁 9시, 가오슝 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선수단에 합류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로스앤젤레스, 도쿄 나리타를 거쳐서 입국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선수단과 반갑게 해후했고 여독이 풀리지 않았던 상황에서 오전 훈련을 충실히 소화했다. 2일 오전 훈련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레이예스는 “굉장히 긴 비행이었다. 몇시간 걸렸는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일단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전했다. 사실 레이예스의 잔류는 반겼지만 모국인 베네수엘라의 상황 때문에 팬들의 걱정도 컸다. 2026년 1월 3일 미국이 수도 카라카스 일대를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베네수엘라 국적 외국인 선수들의 신변 확보가 관건이었다. 그러나 레이예스는 공습 당시 베네수엘라가 아닌 미국에 머물고 있었고 베네수엘라에 들어가지 않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레이예스는 “모국에 이슈가 있었지만 우리 가족들 모두 안전하고 다행히 저도 베네수엘라가 아닌 미국에 머물고 있었다. 친구나 지인들도 다 괜찮다”라고 전했다. 롯데에서 3번째 시즌을 함께하는 것에 대해 “다시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 대신 저희 팀원들과 같이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행복하게 생각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최다안타 타이틀을 거머쥔 레이예스는 이제 역대 최초 대업에 도전한다. KBO리그에서 3년 연속 안타왕을 차지한 선수는 1999~2001년의 이병규(은퇴)가 유일하다. 외국인 타자로는 전무하다. 2019~2020시즌 안타왕이었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3년 연속 최다안타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제는 레이예스가 외국인 선수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레이예스는 “식상할 수 있지만 매년 인터뷰 때마다 말씀드리는 건,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대한 매 경기 건강하게 나가다 보면 결과는 알아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안타, 홈런, 타점 아예 관심 없다. 그냥 최대한 많이 이기자는 생각 뿐이다. 목표는 반드시 가을야구에 올라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추락의 아쉬움 속에서도 레이예스는 팀의 굳건한 중심으로서 다시금 선수들을 다독이고 융화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고 한다. 그는 “지난해 시작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들떠있었다. 그래서 너무 아쉽다”면서 “하지만 야구가 원래 마음대로 되는 운동이 아니다. 이게 야구다. 하지만 올해는 더 열심히 해서 저희가 목표로 한 것을 더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우리는 젊은 팀이니까 젊은 선수들 경험을 많이 쌓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제 2년 동안 지금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많이 쌓았기 대문에 올해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수들과 함께 가을야구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2. 1:40
[OSEN=조은혜 기자] KBO는 퓨처스리그에서 활동할 KBO 심판위원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KBO 야구심판 양성과정 수료자(2026년 야구심판 양성과정 수료 예정자 포함) 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및 산하단체, 독립리그 소속 심판으로 1년 이상의 심판 활동 경력(단체장 직인 필수) 보유자에 한해서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2026 KBO 공식 심판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근무 종료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검토된다. 채용과 관련된 세부 정보 및 우대 사항은 채용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늘(2일)부터 23일(월)까지며, KBO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2. 1:28
[OSEN=조은혜 기자] KBO가 2026년 KBO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교육대학교 티볼대회의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을 실시한다. 2007년부터 시작된 본 티볼대회는 예비 초등학교 교사들인 전국 10개 교육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12개팀이 참가하여 진행된다. 입찰을 통해 최종 선정된 업체는 경기 운영, 심판, 기록 등 대회 인력 운영, 브랜딩, 개회식 및 시상식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진행과 운영을 담당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O 홈페이지(KBO→게시판→NOTICE)에서 확인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2월 23일(월) 오후 3시까지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KBO 홈페이지에서 필요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서류를 첨부해 KBO 육성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 우편, 팩스 접수 불가)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2. 1:22
[OSEN=이선호 기자] "확실히 다르다". KIA 타이거즈 좌완 김기훈(26)이 일본 아마미 스프링캠프에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첫 불펜피칭에서 예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차 지명자의 잠재력을 확실하게 터트리지 못해왔다. 입단 8년째를 맞아 풀타임 1군이라는 비원을 이룰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캠프 첫 피칭과 훈련을 지켜본 이동걸 투수코치는 "지금까지 했던 캠프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그 모습을 잃지 않고 계속 기억하고 유지하고 있다. 체인지업이 위력적이라 캠프에서 체인지업과 직구를 적절하게 연마한다면,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기대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자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그러나 7년동안 1군의 주력투수가 되지 못했다. 매년 가능성을 보이며 기대를 안겨주었지만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작년에도 9월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의 빼어난 구위를 과시한 바 있다. 올해도 1군 불펜진 가운데 한 명이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 가을 좋았다. 올해는 기훈이까지 14명의 불펜을 운용할 것이다"며 1군 발령장을 냈다. 여전히 큰 희망을 갖고 있는 것이다. 구위와 오른손 타자들에게 통하는 절묘한 체인지업이 뛰어나다. 이 감독도 "체인지업이 좋아 좌우타자를 모두 상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입단 첫해 선발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미치지 못했다. 이후 많은 노력을 했다. 제구를 잡기 위해 스피드를 버리기도 했고, 미국 트레이닝 센터를 찾아 폼까지 바꾸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군복무(상무)까지 포함해 7년동안 이런저런 시도를 하면서 조금씩 자신만의 틀을 찾는 시간이기도 했다. 작년 시즌 실마리를 찾았다. 전반기는 2군에서 보냈지만 후반기에 달려졌다. 2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27⅔이닝 27개의 탈삼진 을 뽑아냈다. 전반적으로 스피드, 구위, 제구, 변화구 모두 1군에서 통한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연봉도 5500만 원에서 1000만 원이 올랐다. 구단도 활약도를 인정한 것이다. 이 감독도 "이제는 1군 마운데 올라와도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 올해는 좋아질 것이다"며 기대를 했다. 제구위만 보여준다면 쓰임새는 많다. 불펜에서 좌우타자 관계없이 1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좌완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멀티이닝까지도 가능하다. 추격조까지도 다방면으로 기용이 가능한 좌완이다. 김범수가 가세했지만 곽도규가 5~6월이나 복귀하기에 김기훈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 감독은 FA 김범수를 영입하면서 한화에게 보낸 25인 보호선수 명단에 김기훈의 이름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1차 지명자라는 가치도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1군 주력투수로 활약할 것이라는 판단과 강한 믿음이 작용했다. 달라진 김기훈이 아마미 캠프에서도 첫 불펜피칭에서 그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2.02. 0:40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김)진욱이 왜 이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 2일 훈련에서는 김진욱이 불펜 피칭을 펼쳤다. 김상진 코치가 처음부터 끝까지 김진욱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며 격려했고, 다른 훈련을 지켜보고 있던 김태형 감독도 김진욱의 불펜 피칭 시간에 맞춰서 불펜장으로 이동해 김진욱의 피칭을 지켜봤다. 그런데 공의 무브먼트가 살벌했다. 위력적인 공을 꾸준하게 던지며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족족 꽂아넣었다. 공을 받은 입단 동기이자 친구인 포수 손성빈은 김진욱의 구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상진 코치는 포수 뒤에서, 포수 옆에서, 그리고 김진욱 옆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지켜봤다. 공 하나하나 던지고 나서 만족스러운 듯 박수를 쳤다. 박수가 연달아 터졌다. 멀찍이 지켜보던 김태형 감독도 더 가까이 다가와 지켜봤다. 그리고 “진욱이 왜 이래?”라며 이날 김진욱의 구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었다. 운동의 강도, 성실함에서는 팀 내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선수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2021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투수의 기대감을 퍼포먼스로 승화시키지 못했다. 2024년 드디어 유망주의 탈을 벗어 던지는 듯 했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해 선발 수업을 착실하게 받았고 시즌 중반, 무너진 선발진의 구세주였다. 19경기(18선발) 84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5.31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2025년에는 비로소 4선발로 시즌을 준비했다. 개막 이후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17이닝 9자책점)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그런데 한 번 무너지고 일어서지 못했다.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1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10.00(27이닝 30자책점)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2024년의 성과가 물거품이 됐다. 시즌이 끝나고도 김진욱은 쉬지 않고 던졌다. 울산-KBO FALL LEAGUE는 물론, 대만 윈터리그까지 참가했다. 끊임없이 던지면서 김진욱은 답을 찾으려고 했다. 그렇게 스프링캠프 명단까지 포함되면서 올 시즌을 1군에서 준비하고 있다. 어쩌면 김진욱에게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을 수 있다. 김진욱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군 입대를 원했던 시기도 있지만, 이제는 김진욱이 스스로 더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올해가 사실상 배수의 진을 친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상무나 현역 등 군 입대를 마냥 미룰 수도 없는 시기다. 지난해 상무에 최종 합격까지 했지만 입대를 포기하고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모두가 아쉬운 결과와 마주했다. 이날 불펜 피칭에서 김진욱의 올해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김상진 투수코치는 김진욱의 불펜피칭이 끝나고 “계속 응원을 해줘야 한다. 본인이 겨울에 준비를 잘 해온 것 같다. 몇년 동안 계속 부진했기 때문에, 특히 작년에 스스로 느낀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겨울에 본인들이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격려했다. 그동안 윤성빈이 갖고 있던 ‘아픈 손가락’이라는 달갑지 않은 지위를 이어 받는 모양새다. 김진욱도 이제는 자신을 증명해보려고 한다. 올해는 다를까, 김진욱은 끊임없이 운동하며 답을 찾아가려고 한다. 코칭스태프도 이를 모르지 않기에 묵묵히 지켜보려고 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1. 23:40
[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담금질에 나섰다. 김태형 감독과 선수단 41명은 1월 20일까지 1차 캠프를 소화한 뒤,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와 구춘리그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전지훈련 일과를 영상에 담았다.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2026.02.01.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