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템포가 빠르다.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까지 살린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을 향해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맷 매닝의 대체 선수로 삼성과 6주 단기 계약을 맺은 오러클린은 지난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아냈다.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활용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내용도 깔끔했다. 1회 신재인을 유격수 파울 플라이, 권희동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후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맷 데이비슨을 단 3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러클린은 2회에도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 이우성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서호철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형준을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박진만 감독은 21일 대구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러클린은 경기 운영 능력과 구위 모두 좋았다. 구단에서 좋은 선수를 잘 데려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템포’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박진만 감독은 “템포가 빨라 야수들의 집중력에도 도움이 된다. 뛰는 야구를 하는 아시아 야구 스타일에도 잘 맞는다”며 “짧은 이닝이었지만 상당히 인상적인 투구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나마 대표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아리엘 후라도는 이날 LG를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선다. 박진만 감독은 “몸 상태는 좋다. 오늘 80개 이상 던질 계획이다. 개막전 선발 등판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유격수 이재현-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좌익수 최형우-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중견수 김지찬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0. 21:10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얘가 누군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전날(20일) 깜짝 호투를 펼친 2년차 투수 김태균을 칭찬했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25년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로 지명된 김태균은 지난해 신인 데뷔 시즌을 부상과 재활로 통째로 건너 뛰었다. 3월 초 훈련 도중 왼쪽 1번 갈비뼈가 뚝 부러졌고 이 부상으로 신경까지 눌리면서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향후 선수 생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김태균은 착실하게 재활해쏙 지난해 울산 KBO FALL LEAGUE(폴리그)에서 다시 공을 뿌리기 시작했다. 5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7.36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191cm, 97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김태균은 2군에서도 서서히 인정을 받고 있었다. 폴리그에서는 최고 구속 148km까지 찍었다. 그러다 전날(20일) 사직 두산전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고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1회 다즈 카메론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그 외에는 주무기로 날카로운 포크볼을 활용해 연거푸 삼진을 뽑아냈다. 시범경기지만 두산 1군 타선을 상대로 거침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 시속 146km의 패스트볼(20개)와 포크볼 16개, 슬라이더 10개, 커브 2개를 섞어가며 구사했다. 김태형 감독도 깜짝 놀랐고 또 반했다. 김 감독은 “너무 여유 있게 던지더라. 카운트 싸움도 잘 됐고 강약 조절도 좋다. 김상진 코치가 쿄야마는 중간 롱릴리프로 쓸 것이니까 중간에 한 번 넣고 얘(김태균)을 한 번 써보자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내가 ‘얘가 누군데?’라고 했다”고 전했다. 15일 사직 LG전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김태균은 김태형 감독의 눈에 들었다. 그리고 선발 등판 기회를 살렸다. 김 감독은 “저번에 한 번 올렸을 때 밸런스도 좋더라. 어제는 완전 선발 투수처럼 던졌다. 결정구도 좋은 것을 갖고 있다. 카운트도 좋다”고 흡족해 했다. 추후에는 김태균이 더 비중있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20. 20:52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맨이 된 박찬호가 아직 친정 KIA를 잊지 못한 걸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6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찬호 형이 어제 우리 호텔로 찾아와 내 방에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스토브리그에서 정든 KIA를 떠나 4년 80억 원 조건에 두산으로 이적한 박찬호. 21일 잠실구장에서 친정과 시범경기 맞대결이 편성됐는데 KIA 선수들이 그리웠는지 20일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와 숙소에 짐을 푼 옛 동료들을 방문해 회포를 풀었다. 김도영은 “나랑 (윤)도현이가 방을 같이 쓴다. (정)해영이 형과 우리 방에서 셋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찬호 형이 (최)지민이랑 함께 방으로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박찬호가 혹시 무엇을 사왔냐고 묻자 “형도 원정(부산) 다녀오느라 뭘 사오진 않았다. 원래 커피를 사오려고 했다고 하더라. 그렇게 형이랑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답했다. 김도영은 그러면서 “찬호 형의 마음 한편에 KIA를 향한 그리움이 아직 있는 거 같다. 우리 팀에 대한 애정을 아직은 다 못 버린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팀을 떠났기 때문에 그만큼 애정이 아직 남아 있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KIA 원정 숙소 습격도 모자라 21일 경기에 앞서 KIA 더그아웃을 찾아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타이거즈 선수단, 프런트와 함께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반가운 해후를 나눴다.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는 안 보고 싶다”라고 농담하며 “(박)찬호에게 잘하고 있냐고 물으면서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잘하고 있을 거고, 잘할 것이다. 찬호는 걱정 안 한다”라고 옛 제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이날 1번 유격수에서 옛 동료들을 상대한다. 사령탑의 휴식 권유를 받았지만, 수비 감각 유지를 위해 경기 출전을 자청했다고. 두산 김원형 감독은 “박찬호가 경기를 많이 나가서 오늘 쉬게 하려고 했는데 박찬호가 ‘수비 감각이 있다. 감을 잡아야 한다’라며 경기에 출전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0. 20:45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베테랑 서건창(37)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설종진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개막전은 힘들 것 같다. 우리도 깜짝 놀랐다. 본인도 큰 부상이 아닌 줄 알았는데 4주 진단이 나와서 속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건창은 KBO리그 통산 1360경기 타율 2할9푼7리(4822타수 1431안타) 41홈런 519타점 854득점 233도루 OPS .782를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2014년 201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초로 200안타를 달성했고 리그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KIA에서 10경기 타율 1할3푼6리(22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도루 OPS .526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고 방출됐지만 전성기를 보냈던 키움에 다시 돌아왔다. 시범경기에서 7경기 타율 4할(10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OPS 1.338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던 서건창은 지난 19일 KT전에서 오른쪽 원위지골 수장판 견열골절(중지 손톱 마디) 부상을 당해 한동안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회복에만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선수 한 명 한 명이 아쉬운 키움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다. 설종진 감독은 “본인도 속상하고 우리도 구상이 어그러졌다. 시범경기 페이스가 좋아서 개막전 엔트리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상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팀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아쉬운 4주가 될 것 같다. 부상에서 회복하고도 경기 감각을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시간이 있다. 4~5주 정도는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서건창은 최주환과 함께 3루수 후보로 시범경기에서 경쟁을 하고 있었다. 서건창이 이탈하면서 다시 3루수 백업을 맡을 선수들이 필요해졌다. 설종진 감독은 “(김)태진이도 있고 (오)선진이도 있다. 오늘도 선진이가 선발로 나간다. 일주일밖에 안남았지만 최대한 테스트를 해보겠다”며 대안을 설명했다. 2년차 시즌을 맞이한 좌완 선발투수 정현우는 지난 20일 KT전에서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연달아 4실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설종진 감독은 “3회까지는 안타가 홈런 하나밖에 없었다”면서 “1회에는 직구 위주로 던졌는데 이후 변화구 구사율을 높인게 아쉽다. 직구 구속과 구위 모두 좋아졌으니까 직구를 잘 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선발진은 아직 고민을 하고 있다. 정현우도 후보”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이날 이주형(중견수) 트렌턴 브룩스(지명타자) 임지열(좌익수) 최주환(1루수) 박주홍(우익수) 어준서(유격수) 김동헌(포수) 오선진(3루수) 박한결(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고명준(3루수) 김성욱(우익수) 오태곤(1루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가 선발 출장 한다. 선발투수는 미치 화이트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0. 20:40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돌아온 노경은과 조병현의 시범경기 등판 계획을 공개했다. 이숭용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노경은과 조병현은) 지금은 몸음 추스르는 것이 먼저다. 투구 감각은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노경은과 조병현은 2026 WBC 대표팀에 선발돼 좋은 활약을 펼치고 돌아왔다. 노경은은 4경기(3⅔이닝) 평균자책점 4.91, 조병현은 4경기(5이닝)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대표팀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했을 정도로 한국의 8강 진출을 위해 다소 무리한 투구 일정을 소화했다. 두 선수는 대회가 끝나고 귀국하자마자 팀에 합류해 개인 훈련을 시작했지만 이숭용 감독은 두 투수를 경기에 기용하지 않고 있다. “롯데와의 마지막 경기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이숭용 감독은 “이미 많이 던지고 왔기 때문에 투구 감각은 괜찮다. 본인들도 마지막 경기에 맞춰서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그 경기에서는 베스트 라인업으로 가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SSG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키움과의 홈 2연전,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롯데와의 홈 2연전을 마지막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종료한다. 이숭용 감독은 “내일 5시 야간 경기를 한다. 주전 선수들은 5시에 나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야간 경기 느낌이 날 수 있는 후반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날은 낮경기이기 때문에 또 휴식을 준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는 진짜 시즌 경기처럼 베스트 라인업으로 9회까지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노경은과 조병현은 경기 상황에 상관 없이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SSG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고명준(3루수) 김성욱(우익수) 오태곤(1루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미치 화이트다.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김재환은 이날 좌익수 수비에 나선다. 이숭용 감독은 “(김)재환이도 1년에 많으면 10경기에서 20경기 정도는 수비를 하게 할 생각이다. (최)정이와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지명타자를 들어가야 할 때 재환이가 수비를 나가야 한다. 오늘은 (고)명준이도 3루수로 테스트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0. 20:20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시범경기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 중인 ‘잠실 빅보이’ 이재원(LG)이 3번 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뜨거운 방망이에 대한 보상이자, 동시에 냉정한 평가가 공존한 카드였다. LG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LG는 중견수 박해민-2루수 신민재-우익수 이재원-1루수 오스틴 딘-지명타자 박동원-유격수 오지환-좌익수 문성주-3루수 구본혁-포수 이주헌으로 타순을 꾸렸다. 이재원의 방망이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3할6푼(25타수 9안타) 4홈런 6타점 8득점, OPS 1.326을 기록 중이다. 전날 SSG 랜더스전에서도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홍창기는 휴식 차원에서 제외했다. 이재원을 삼성 선발 후라도를 상대로 한 번 더 보려고 3번에 넣었다. 타석을 한 번이라도 더 주기 위한 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대와 별개로 시즌 구상은 냉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이재원이 정말 미친 듯이 잘 치지 않는 한 상위 타순에 고정할 계획은 없다. 많이 올라가도 6번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미래에 대한 기대는 숨기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장기적으로는 4번 타자를 맡아야 할 선수다. 국내 타자가 중심 타선을 책임지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며 이재원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내야수 강민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염경엽 감독은 “대만 연습경기에서 타격이 워낙 좋아 시범경기에서 기회를 줄 생각이었다. 포인트가 좋은 선수다. 2군에서 보여준 모습이 있어 기회를 주는 게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0. 20:07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3년 연속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맞이해 선수단에 커피차를 선물했다. KBO리그 퓨처스리그는 지난 20일 일제히 개막했다. SSG는 경상북도 문경시 상무 야구장에서 열린 상무 피닉스와의 개막전에서 0-7로 패했다. 이숭용 감독은 퓨처스리그 개막을 맞이해 3년 연속 퓨처스 선수단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상무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SSG 퓨처스팀 선수단은 이숭용 감독으로부터 깜짝 커피차와 간식 선물을 받았다. 부임 첫 해인 2024년부터 퓨처스 선수단에 커피차를 보내기 시작한 이숭용 감독은 올해까지 3년째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2군 선수단을 위해 커피차를 보내며 남다른 ‘내리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대 팀인 상무 선수단과 현장 관계자들까지 넉넉히 즐길 수 있도록 커피 100잔과 핫도그 100개, 각종 간식거리를 준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숭용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2군 선수단을 위해 커피차를 보내며 남다른 ‘내리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커피차 현수막에는 ‘여러분들이 청라시대의 NO.1 주인공’, '후회없이 쏟아붓고 시즌 끝에 실컷 웃자!'라는 문구를 담아, 향후 청라 돔구장 시대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에 대한 각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지훈은 “2군 선수들을 위해서 커피와 간식까지 다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께서 커피차 문구에 ‘여러분들이 청라시대의 NO.1 주인공’이라고 적어주셨는데, 그 의미를 가슴 깊이 마음에 새기고 야구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이숭용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신범수는 “이숭용 감독님께서 2군 선수들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2군에 있는 선수들 모두 좋은 모습으로 감독님의 배려에 보답하겠다. 인천에서 감독님과 함께 야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석도 “이숭용 감독님께서 커피차를 직접 보내주셔서 놀랐다.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좋고 힘이 난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잘해서 하루빨리 1군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0. 20:00
[OSEN=대구, 손찬익 기자] 10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은 ‘맏형’ 최형우가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삼성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유격수 이재현-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좌익수 최형우-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중견수 김지찬.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시차 적응이 필요해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하지만 오늘 라인업이 개막전 선발 라인업의 90%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파나마 WBC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후라도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진만 감독은 “몸 상태는 좋다. 오늘 80개 이상 던질 계획이다. 개막전 선발 등판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순조롭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영웅은 지난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며 19타수 무안타 침묵을 깼다. 박진만 감독은 “홈런으로 첫 안타를 신고하면서 막힌 혈이 뚫렸다. 홈런을 치고 나서 자기 밸런스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 타이밍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좋지 않은 시기를 잘 극복한 경험이 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홈구장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인 만큼 오늘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KT 위즈와의 퓨처스 개막전에서 ⅓이닝 4실점을 기록한 좌완 백정현에 대해 "몸 상태는 괜찮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오늘 1군에 합류했고 마지막 경기(2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 던질 계획이다. 워낙 경험과 능력이 있으니 감각만 되찾으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0. 19:14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주전 포수, 그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한 국가대표 포수 김형준이 그랜드슬램으로 복귀 신고를 마쳤다. 김형준은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프로에서 개인 첫 만루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6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형준은 삼성 신인 장찬희를 만났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장찬희의 한복판의 시속 147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NC 구단에 따르면 시범경기,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통틀어 김형준의 첫 만루홈런이라고. NC는 김형준의 만루포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후 “김형준 선수가 6회 시원한 한 방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도 득점 기회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전체적으로 응집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김형준은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보니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어제오늘 좋은 타구가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팀 승리에 기여하는 홈런이라 기뻤다. 시범경기지만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고 원정길에 오르게 되어 마음이 편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WBC 대표팀에 참가하느라 팀 훈련에서는 먼저 빠졌다. 여기에 WBC 대회에서는 정작 주전 포수 박동원이 대부분 경기를 책임지느라 김형준이 나설 시간이 많이 없었다. 이 홈런으로 어느 정도 감각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김형준은 안방마님 답게 새 외국인 투수들인 커티스 테일러, 토다 나츠키 등과도 호흡을 빠르게 맞춰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남은 시범경기에서 토다, 테일러와 같이 처음 호흡을 맞추는 투수들과 많이 얘기를 나누며 다가오는 시즌을 잘 대비할 생각이다. 팬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형준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피자를 돌렸다. 김형준은 “WBC 참가로 먼저 CAMP 2(스프링캠프)를 마치게 되었었다. 그간 훈련으로 수고했던 동료들에게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멋진 시즌을 만들어 보자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20. 19:10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이게 80억 원짜리 책임감인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80억 원 FA 이적생’ 박찬호의 책임감에 박수를 보냈다. 전날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이날도 1번 유격수를 맡는 박찬호. 김원형 감독은 "사실 박찬호가 경기를 많이 나가서 오늘 쉬게 하려고 했는데 박찬호가 ‘수비 감각이 있다. 감을 잡아야 한다’라며 경기에 출전한다고 했다"라며 "어제 경기도 안 쳐도 되니까 수비는 본인이 소화하고 타석에 들어갈 때만 바꿔주면 감사하다고 말하더라. 수비를 굉장히 중요시 하는 선수다. 오늘도 수비를 계속 하고 싶다고 해서 나가게 됐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박찬호가 시범경기 동안 리드오프 자리에서 든든히 중심을 잡으며 박찬호-정수빈 테이블세터 조합이 두산의 개막전을 책임질 전망이다. 김원형 감독은 “지금 1번 박찬호, 2번 정수빈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 박찬호의 타격감이 최근 조금 떨어졌지만, 그런 부분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다. 정수빈이 2번에서 치는 모습이 괜찮고, 박찬호는 1번을 선호한다”라고 플랜을 밝혔다. 두산은 이날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중견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안재석(3루수) 강승호(1루수) 박지훈(좌익수) 박준순(2루수) 김기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최승용. 프로 6년차 최승용은 이영하, 최민석 등과 4,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상황. 시범경기는 지난 15일 이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닷새를 쉬고 두 번째 쇼케이스에 나선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 최승용, 최민석이 1+1으로 나선다. 곽빈은 오늘 불펜피칭을 거쳐 23일 수원 KT 위즈전 등판 예정이며, 플렉센, 잭로그, 곽빈에 이어 4, 5선발을 맡는 선수는 2군에서 한 경기를 더 등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시범경기 6승 2패(2위), KIA는 2승 1무 5패(9위)를 기록 중이다. 두산은 19일과 20일 사직 롯데전을 1승 1패로 마쳤고, KIA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2경기를 모두 내주며 4연패 늪에 빠졌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0. 19:06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가 열린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과 최준용이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만나 얘기하고 있다. 2026.03.21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2026.03.20. 19:05
[OSEN=손찬익 기자] 재활에 매달려온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이 마침내 실전 마운드에 섰다. 첫 등판 성적은 아쉬웠다. 하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없었다는 점만큼은 삼성에 분명한 위안거리였다. 백정현은 지난 20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2-3으로 뒤진 8회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험난했다. 첫 타자 오서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대타 김건휘, 안인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정환을 상대로는 8구 승부 끝에 1루수 파울 플라이를 끌어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이어 임상우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박민석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폭투까지 겹치며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이용현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백정현은 3점을 더 내준 뒤 이날 임무를 마쳤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백산이 1사 1, 3루 위기에서 강민성을 1루 뜬공, 대타 신범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결과만 놓고 보면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러나 백정현에게 이날 등판은 단순한 퓨처스리그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첫걸음이었기 때문이다. 백정현은 2024년까지 선발로 뛰다가 지난해 과감히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했고, 이는 성공적인 선택으로 이어졌다. 29경기에서 2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하며 베테랑의 관록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왼쪽 어깨 통증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6월 4일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시즌 후에는 자비를 들여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을 찾는 등 재활에 모든 힘을 쏟았다. 삼성도 백정현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백정현이 건강하게 중심을 잡아주면 시즌이 훨씬 평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정현 역시 “지난해 부상으로 빠져 팀에 너무 미안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해 시즌 끝까지 함께하는 것, 그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첫 등판의 결과는 아쉬웠다. 그러나 삼성 입장에서는 그보다 더 중요한 장면이 있었다. 오랜 재활을 견딘 백정현이 다시 실전 무대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계투진의 무게중심을 책임져야 할 베테랑 좌완의 귀환은, 그것만으로도 반가운 신호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0. 18:35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정든 잠실구장으로 돌아왔다. 상대는 4연패에 빠져 있는 KIA 타이거즈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 두산의 첫 잠실 홈경기다. 두산은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중견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안재석(3루수) 강승호(1루수) 박지훈(좌익수) 박준순(2루수) 김기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최승용이다. 프로 6년차 최승용은 이영하, 최민석, 양재훈 등과 4,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상황. 시범경기는 지난 15일 이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닷새를 쉬고 두 번째 쇼케이스에 나선다. 최승용 뒤에는 최민석, 윤태호, 최원준, 김명신, 최지강이 불펜 대기한다. 두산은 시범경기 6승 2패(2위), KIA는 2승 1무 5패(9위)를 기록 중이다. 두산은 19일과 2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1승 1패로 마쳤고, KIA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2경기를 모두 내주며 4연패 늪에 빠졌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0. 18:20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마치고 소속팀에 합류했다. 부상 이후 시즌을 치르기도 전에 단 태극마크, 김도영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그는 직접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도영은 WBC 국가대표팀으로 대회를 마치고 지난 16일 새벽 귀국,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시범경기 첫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0일에는 3번 지명타자로 나서 적시 2루타와 볼넷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2022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2024시즌에는 141경기에 나서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타율 0.347을 기록,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고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잇따른 부상으로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하고 30경기 나서는 데 그쳤다. 햄스트링 부상만 3번을 당하며 30경기 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20득점 3도루 타율 0.309, OPS 0.943을 기록했다. 부상이 있었던 만큼 이번 WBC 발탁에 의문 부호를 붙이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김도영은 1월 사이판 캠프 출국 전 "내 몸 상태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확신했고, 류지현 감독도 준비가 가장 잘 된 선수 중 한 명으로 김도영을 꼽았다. 김도영은 본 대회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17년 만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태며 기량과 컨디션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시범경기에서 만난 김도영은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합류하게 돼서 좋다.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루고자 했던 목표는 달성하고 돌아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면서 "형들은 떨어져 본 기억이 있어서 부담이 있었던 거 같은데, 나는 첫 WBC라 잃을 거 없다는 마인드로 갔다. 그런데 형들이 생각보다 더 절실해 보여 '이렇게 쉽게 생각하면 안 되겠다' 생각하며 임했다"고 돌아봤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가기 전까지는 실전 경험이 없다 보니 나도 내 몸에 대한 물음표가 있었는데, (대회에) 갔다 오고 나서 확실히 그런 게 느낌표로 좀 바뀌면서 시즌을 더 수월하게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가기 전부터 '뽑으면 안 된다'는 말이 나왔던 게 있어서 그런 걸 바꾸고자 했던 마음이 있었다. 잘 치르고 돌아온 게 나로서는 뿌듯함이 있다"며 "앞으로도 한 경기, 한 경기밖에 신경쓰지 못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경기를 많이 못 뛰었고, 스스로도 물음표가 남아있다. 그런 걸 지워내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 올해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뛰고 있음에 감사하며 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20. 18:10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신인 투수 김민준(20)이 5선발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민준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은 선수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에게 김민준의 장점에 대해 물었다. 이 감독은 김민준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신인 시절 강백호를 보는 느낌이라고 했다. 무슨 의미일까. 이 감독은 "신인인데도 본인의 공을 던진다. 평소에는 말도 없고 조용한데, 마운드에 올라가면 싸움닭 기질이 있다. 고교 때 공을 많이 던져서 미국 캠프에서 면담을 하고 피칭을 최대한 늦게 했다. 관리를 많이 해주고 이제 피칭하려고 마운드에 딱 올라갔는데 크게 보이더라. 속으로 '이 친구는 좀 크게 될 친구인 것 같다' 생각했다. 그런 친구들이 있다. 예전에 (강)백호가 그런 느낌이었다. (강백호는) 평상시에는 좀 그런데, 타석에 들어가면 다른 느낌. 김민준한테도 그런 느낌이 좀 보이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숭용 감독은 과거 KT 위즈 단장으로 지내면서 강백호를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봤다. 또 이 감독은 김민준에 대해 "구종 가치도 좋고 직구도, 커맨드 능력도 괜찮다. 지금 5선발 후보 중에서 좀 유력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SSG는 김광현이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5선발이 공백이다. 김민준은 LG 타선을 3이닝 동안 52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문보경만 제외하고 베스트 라인업이었다. (김민준이 내려가고 4회부터 LG는 11안타 9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박해민을 좌익수 파울플라이, 신민재를 1루수 땅볼,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투수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1회를 깔끔하게 마쳤다. 직구 구속이 144~145km 나왔다. 2회 선두타자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동원을 직구(145km)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오지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사 2루가 됐지만, 흔들리지 않고 오지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3루에서 구본혁은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3회 위기도 있었으나 김민준의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서 이주헌을 느린 커브(122km)로 헛스윙 삼진을 잡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 박해민과 승부도 흥미로웠다.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져 3볼. 여기서 침착하게 141km 직구 2개를 스트라이크로 집어넣었다. 풀카운트에서 145km 직구로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을 잡았다. 볼넷 위기에서 직구 구속을 조금 떨어뜨리면서 정확한 제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신민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컨택 능력과 선구안이 뛰어난 홍창기를 4구째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잘 던지지 않았던 포크볼을 결정구, 직구 터널링으로 오다가 뚝 떨어져 홍창기도 어쩔 수 없었다. 김민준은 이날 52구 중에 직구 33개, 커브 9개, 슬라이더 6개, 포크볼 4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다. 김민준은 지난 12일 KIA와 시범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5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80이다. 5선발 기회가 보인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20. 17:44
[OSEN=손찬익 기자] 졌지만 소득은 있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5회까지 1-0으로 앞섰으나 6회 김형준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6점을 내주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희망적인 요소도 분명 있었다. 맷 매닝의 대체 선수로 6주 단기 계약을 맺은 잭 오러클린이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안타와 볼넷 1개씩 내준 게 전부였고 삼진 3개를 곁들였다. 최고 구속 150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1회 신재인을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한 오러클린은 권희동을 내야 땅볼 처리했다. 2사 후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맷 데이비슨을 공 3개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 선두 타자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데 이어 이우성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서호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오러클린은 김형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박진만 감독은 오러클린의 첫 등판에 앞서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1이닝을 맡길 생각이었는데 2이닝 던지겠다고 하더라. 팀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하겠다는 자세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2년 연속 20홈런을 터뜨린 김영웅도 시범경기 부진을 깨는 한 방을 날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페이스가 안 올라왔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캠프 내내 잘 준비했고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정규 시즌을 위한 준비 과정일 뿐”이라고 감싸안았다. 이어 그는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다가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 폭발하는 스타일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웅은 1회 NC 선발 김녹원을 상대로 선제 솔로 아치를 터뜨렸고 5회 볼넷, 7회 우익수 방면 2루타로 3출루 2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졌지만 소득은 있었던 하루였다. 한편 삼성은 원정 6연전을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왔다. 21일과 22일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맞붙고 23일과 24일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0. 17:35
[OSEN=인천, 한용섭 기자] 기회가 자리를 만드는 걸까. 프로야구 LG 트윈스 포수 이주헌이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주전 포수 박동원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출전으로 인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붙박이 선발 포수로 출장하면서 야구 실력이 늘고 있다. 이주헌은 "경기에 계속 나가니까 재미있다"고 웃었다.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이주헌은 9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9-7 승리를 이끌었다. 이주헌은 0-2로 뒤진 5회초 무사 1,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LG는 5회초 5점을 뽑아 5-2로 역전시켰다. 이주헌은 7-6으로 앞선 8회초 무사 2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시범경기 2호 홈런. 이주헌은 시범경기에서 8경기 출장해 타율 3할9푼1리(23타수 9안타) 2홈런 7타점 6득점 6사사구 3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4위, 최다안타 공동 4위, 홈런 공동 5위, 타점 공동 5위, 득점 공동 3위, 출루율 2위(.517), 장타율 6위(.696), OPS 4위(1.213)다. 타격 7개 전 부문에서 톱5 안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이주헌은 맹타 비결을 묻자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안 좋았었는데 야간마다 스윙 연습을 했다. 감독님께서도 ‘스윙이 너무 돌아 나온다. 붙어서 몸 안에서 쳐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런 거 신경쓰고 모창민 코치님이 타이밍을 ‘네가 생각한 것보다 좀 더 극단적으로 빨리 잡아봐라’ 하셔서 그거를 신경 썼더니 시범 경기 때부터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주전 포수 박동원이 WBC 대표팀으로 출전해 이주헌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에서 붙박이 선발 포수로 출장하고 있다. (복귀한 박동원은 이날 지명타자로 첫 선발 출장했다) 많은 출장 기회를 받은 이주헌에게 한 단계 성장의 기회다. 이주헌은 “경기에 많이 나가니까 진짜 확실히 재밌는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이 기회를 그냥 놓치면, 언제 또 다시 이렇게 제가 시합을 1군 무대에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생각한다. 한 게임 한 게임 후회 없이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선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주헌이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지난해보다 상당히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도 “올해는 주헌이가 팀이 승리하는데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주헌은 “경기를 계속 나가다 보니까 타석에서 여유가 조금 생긴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자신감도 생긴 것 같고, 그리고 수비도 작년보다 올해 제가 느끼기에는 그래도 블로킹도 많이 는 것 같고, 공 잡는 타이밍 같은 것을 스즈키 코치님과 훈련을 하면서 좀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감독의 기대감에 대해 이주헌은 “시즌 시작해서 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감독님도 기회를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시범경기도 시범 경기고, 정규 시즌에 들어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20. 17:10
[OSEN=울산, 조형래 기자]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습니다. 빨리 1군 올라가겠습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은 21일 울산 웨일즈와의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사상 첫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의 공식 출항을 알리는 역사적인 경기에서 롯데가 찬물을 뿌렸다. 역사는 역사이고, 또 승부는 승부였다. 선발 현도훈이 6⅓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내려왔다. 이후 장세진 구승민이 올라와 울산 타선을 틀어 막으려고 했다. 그런데 8회말 내야안타 2개 포함해 3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롯데 최다 홀드 기록 보유자인 구승민이 위기를 자초했다. 1사 만루에서 구승민의 공을 이어 받은 선수는 바로 202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신인 신동건이었다. 신동건은 초구부터 장기인 폭포수 커브를 던지는 배짱을 선보이며 데뷔 첫 등판에 나섰다. 결국 1사 만루에서 첫 타자 최보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실점은 했지만 최소한의 방어는 성공했다. 이후 호주국가대표 4번 타자인 알렉스 홀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고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고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1사 만루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마무리 지었다.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신동건. 193cm, 85kg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다. 롯데 구단은 지명 당시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구사할 수 있는 직구와 변화구가 위력적이다”며 “높은 타점과 회전수로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은 유형의 투수이며, 낙차 큰 커브로 탈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도 갖추었다. 향후 롯데자이언츠의 선발 투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신동건을 1라운드에 지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신동건은 1군 마무리캠프, 1군 스프링캠프 등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동기생인 대졸 투수 박정민(2라운드), 내야수 이서준(3라운드), 외야수 김한홀(5라운드), 포수 정문혁(9라운드) 등이 1군 마무리캠프를 비롯해 1군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했지만 신동건은 퓨처스팀 스프링캠프로 향했다. 현재 펼쳐지고 있는 1군 시범경기에서 투수 이준서(7라운드)까지 모습을 드러냈지만 신동건은 2군에서만 머물고 있었다. 부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착실하게 내실을 다지고 있었다. 신동건은 근황을 궁금해 했던 팬들에게 “몸이 아팠던 것은 아니다. 몸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 같았다. 이제 몸이 완성됐고 조금씩 밸런스도 찾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1군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동기들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했기에 저는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처스리그 경기라고 하지만 많은 관심이 집중됐던 경기였고 또 첫 등판을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맞이했다. 그는 “떨리기도 했는데 즐기려는 마음으로 했다. 재밌었다”라고 되돌아봤다. 만루 상황에서 커브를 연거푸 던지는 배짱에 대해 “제가 자신 구종이 커브였다. 그런 위기 상황 때는 당연히 제가 자신 있는 구종을 던지려고 했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제가 자신이 있었고 (박)재엽이 형을 믿었다. 빠진다는 생각하지 않고 과감하게 던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울산 웨일즈의 창단 첫 경기를 보기 위해 7500여 명의 관중들이 찾았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1군 경기급 관심이 쏠렸다. 더더욱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그는 “관중분들의 열기를 느끼니까 재밌다. 빨리 1군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웃었다. “커브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든 스플리터든 다른 구종들의 완성도를 커브만큼 높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는 신동건이다. 이날은 시속 140km 초반대에 패스트볼 구속이 머물렀지만 최고 구속도 시속 148km 정도까지 나온 상황. 그는 “지금 몸 상 태는 고등학교 때부다 운동을 많이 해서 몸은 더 좋아진 것 같다. 밸런스만 돌아오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지금 시범경기나 1군 캠프를 못 가서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이제는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것이다. 빨리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20. 16:41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베테랑 손아섭이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지난 겨울 FA 미아 위기에서 한화와 1년 1억 계약을 한 손아섭은 2군 스프링캠프에서 절치부심 했고, 시범경기에서 내부 경쟁을 하고 있다. 손아섭은 시범경기 4경기에 출장해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지난 16일 두산과 시범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3경기 연속 벤치 신세다. 이후 17일 두산전, 19~20일 KIA전에는 선발 기회를 받지 못했고 경기 중간에 대타로도 출장 기회가 없었다. 한화는 WBC 대표팀에 출전했던 노시환, 문현빈이 복귀, 19일 KIA전부터는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고 있다. 5회 이후로는 백업 선수들이 출장했다. 시범경기 막판 주전과 백업의 컨디션 조절 중이다. 현재 개막전 라인업 윤곽은 나왔다. 문현빈, 오재원, 페라자의 외야 라인. 노시환, 심우준, 하주석, 채은성의 내야진, 지명타자 강백호, 포수는 최재훈(허인서)이다. 백업으로는 내야는 김태연(우익수도 가능), 이도윤, 황영묵이 필요하다. 외야에는 이진영, 이원석이 들어갈 전망. 이원석은 지난해 팀내 도루 1위(22개)였다. 포수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4개를 때린 허인서가 백업 1순위다. 한화는 1군 엔트리에 투수 13명, 야수 16명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며 1군 엔트리 옥석 가리기를 하며 “불펜 투수는 8명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선발 5명과 불펜 8명, 지난해 김 감독의 1군 엔트리(28명) 운영 방식이다. 올해는 아시아쿼터 도입으로 1군 엔트리가 한 명 늘어나 29명이다. 한화가 지난해처럼 포수 뎁스를 2명으로 운영한다면, 16번째 야수가 필요하다. 위에 언급된 야수는 15명이다. 신인 오재원이 중견수 1순위로 기용된다면, 중견수 백업 자원이 한 명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외야 백업으로 최인호도 시범경기에서 꾸준히 출장하고 있다. 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타격 1위(타율 3할7푼6리)에 오른 장규현을 3번째 포수로 엔트리에 포함한다면 손아섭의 자리는 없다. 장규현은 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0타수 4안타, 타율 4할이다. 손가락 골절 부상에서 회복한 주전 포수 최재훈이 개막 초반까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포수 3명으로 운영될 수도 있다. 최재훈은 시범경기에서 4경기 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20일 KIA전에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FA를 신청했으나 시장에서 냉담한 대우를 받았다. 영입에 관심있는 팀이 없었고, 사인&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1월말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고도 계약 소식이 없었다. FA 미아가 될 뻔한 상황에서 결국 한화는 2월 5일 손아섭과 계약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손아섭은 계약 후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했다. 1군 선수단이 1차 호주 캠프를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로 이동, 실전 경기를 시작할 때에도 손아섭은 1군 선수단으로 합류하지 않고 퓨처스팀에 머물렀다. 캠프를 마친 한화는 지난 9~10일 자체 청백전을 치렀고 12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손아섭에 대해 김 감독은 "대타로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 좌익수 훈련을 시킬 생각이다"라고 언급했다. 손아섭은 시범경기에서 대타(지명타자)로 3경기, 좌익수로는 딱 1경기 출장했다. 과연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20. 16:10
[OSEN=수원,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박영현(23)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돌아온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향한 꿈을 밝혔다. 박영현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T가 4-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선두타자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서 양현종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수종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임지열의 타구는 높이 떴지만 좌익수에게 잡혀 경기가 끝났다. 박영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는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타자들과 승부를 해야 했다. 지금은 다시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오늘은 가볍게 던지자는 생각으로 마음도 체크하고, 공도 체크했다”고 등판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통산 253경기(272⅔이닝) 18승 12패 35홀드 64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한 박영현은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 중 한 명이다. 올해 WBC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고 4경기(3이닝) 1패 평균자책점 12.00을 기록하며 다소 고전했다. 그렇지만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을 직접 상대하며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WBC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박영현은 “호주전에서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깔끔하게 막았다. 그리고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앞에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삼진 잡은 장면이 떠오른다”고 답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이번 WBC에서 최강 타선으로 평가받았다. 8강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만난 한국은 0-10 7회 콜드패를 당하고 말았다. 박영현은 “타석을 보니까 마차도고 그 다음이 카미네로더라. 그렇지만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마차도는 체인지업이 잘 떨어졌는데 잘 쳤고 카미네로는 내가 슬라이더를 좀 높게 던졌다. 로드리게스는 내가 잘 던져서 잡을 수 있었다”고 당시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서 “이름값에서 오는 위압감은 없었다. 안맞을 자신이 있어서 그냥 내 공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세계 무대에서 최고의 타자들을 상대하고 돌아온 박영현은 “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KBO리그 타자들과 성향은 다르다. 그렇지만 그런 정상급에 있는 타자들을 상대한 것은 나에게 큰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WBC는 대표팀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의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박영현 역시 마찬가지다. “꿈은 항상 있다”고 말한 박영현은 “그렇지만 나도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준비를 잘하고 구속도 오르면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더 좋은 투수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0.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