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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엔트리에 없는 선수도 교체 가능하다” 왜 박세웅-구창모는 안 될까, 하필 '수술 이슈' 유영찬을 교체로 뽑았을까

[OSEN=한용섭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1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시작했다. 첫 훈련을 앞두고 부상 악재가 또 생겼다. 문동주에 이어 원태인도 부상으로 WBC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선발진의 부상 악재가 이어지면서 마운드 운영에 고민이 더해졌다. KBO는 15일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삼성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LG 트윈스 유영찬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원회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원태인은 최근 삼성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팔 굴곡근 통증이 발생해 귀국해서 병원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굴곡근 미세 손상 ‘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원태인은 삼성 캠프에 다시 합류해 당분간 재활에 전념한다. WBC 대표팀에 선발 자원은 류현진(한화 이글스), 손주영, 송승기(LG 트윈스)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위즈), 곽빈(두산 베어스), 데인 더닝(시애틀)이 있다.  선발 주축 선수인 문동주, 원태인이 빠지면서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대만과 호주 상대로 어떤 투수를 선발투수와 2번째 투수로 내세울지 고민이 깊어질 것이다.  원태인이 빠지고, 대체 선수로 마무리 유영찬이 뽑혔다.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었다고 본 것이다. 3월초 100% 몸 상태가 될 수 있는 선수를 뽑았을 것이다. 류지현 감독은 사이판 캠프 때 “(투수들은) 3월초에 30구를 100%로 던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BO는 지난해 12월 WBC 조직위원회에 대표팀 예비 엔트리 35명을 제출했고, WBC 대표팀의 1월 사이판 캠프에 참가할 국내 선수들 명단(30명)을 발표했다. KBO는 2월초 대표팀 최종 엔트리(30명)을 확정했다. WBC 조직위원회에서 지난 6일 참가국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고, 류지현 감독은 대표팀 엔트리 기자회견을 가졌다. KBO 관계자는 “부상 선수를 교체할 때, 예비 엔트리에 없는 선수로도 교체가 가능하다. 예비 엔트리는 전혀 상관없다”고 전했다. 선발투수로 2023년 WBC에 출전했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구창모(NC 다이노스)가 떠오르지만, 대회가 열리는 3월초 100% 몸 상태가 준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구창모는 좌완 투수의 장점도 있다. 건강한 몸 상태라면 대표팀에 발탁됐을 것이지만, 수 년간 팔꿈치와 어깨 등 잔부상으로 고생했다. 지난해 제대 후에도 부상으로 몇 경기 등판하지 못했다. 박세웅은 2023년 WBC 대회에서 호투한 경험도 있다. 일본전에서 9점 차로 뒤진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콜드게임 수모를 막아냈다. 체코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류지현 감독은 1월 사이판 대표팀 캠프를 마치고, 프로야구 구단들의 스프링캠프지인 호주와 미국을 돌면서 대표팀에 뽑힐 국내 선수들을 훈련을 살펴봤다. 사이판 대표팀 캠프에 참가 선수가 한 명도 없었던 롯데, 키움의 스프링캠프지 대만에는 가지 않았다. 박세웅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없었다. 유영찬은 WBC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하고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유영찬은 LG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했다. 2월초 유영찬의 불펜 피칭 당시, 김광삼 투수코치는 “유영찬 선수는 원래 초반부터 몸을 바로 정상 궤도로 올리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체계적인 빌드업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도 다른 선수들보다 몸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스타일로, 예정된 스케줄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찬은 WBC 대표팀 교체 선수로 발탁되면서, 페이스를 3월초에 맞춰 끌어올려야 한다. 유영찬은 2024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 참가했다가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이력이 있다. 대회가 끝나고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6월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WBC 대표팀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WBC 대표팀은 3월 5일 체코, 6일 하루 쉬고,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를 상대한다. WBC는 선수 보호를 위해 투구 수 제한이 있다. 1라운드에서 투수의 한 경기 최대 투구 수는 65구다. 그래서 한 경기에 선발 자원을 1+1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50구 이상 던지면, 4일을 쉬어야 한다. 30구 이상 던지면, 하루를 쉬어야 한다. 이틀 연투를 하면, 반드시 하루를 쉬어야 한다. 3연투는 불가능하다. 선발투수는 50구 이상 던지면, 1라운드는 끝이다. 불펜 투수는 최대 3경기까지 등판이 가능할 것이다. 일본, 대만, 호주와 3일 연속 경기를 치르는데, 불펜투수들의 혹사 없이 마운드 운영이 중요하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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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 효도하겠다” 약속해놓고 왜 불법 도박장 출입했나…‘단장도 주목한’ 롯데 외야 기대주의 충격 몰락

[OSEN=이후광 기자] 스프링캠프 내내 구슬땀을 흘려도 야구로 효도한다는 보장이 없는데 불법 도박이라는 절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 버렸다. 롯데 자이언츠 단장도 주목했던 외야 기대주는 왜 몰락의 길을 택했을까.  작년 6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2025시즌 9번째 맞대결. 롯데 외야수 김동혁(26)은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2도루 원맨쇼를 펼쳤고, 수비에서 투혼의 슈퍼캐치를 더해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9회말 수비가 압권이었다. 4-2로 리드한 9회말 무사 1루 위기였다. 두산 김인태가 우측 담장 쪽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린 가운데 김동혁이 이를 끝까지 쫓아가 팔을 뻗어 캐치에 성공했다. 김동혁은 가속도로 인해 펜스에 몸을 강하게 부딪쳤지만, 곧바로 일어나 후속 플레이를 펼쳤고, 부상도 피했다. 경기 후 만난 롯데 박준혁 단장은 “오늘 경기는 (김)동혁이의 수비가 결정적이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동혁은 경기를 마치고 “항상 공이 외야 쪽으로 온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공이 맞자마자 타이밍이 잘 맞아서 최단 시간으로 공을 쫓아갈 수 있었다. 뒤에 펜스가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고 집중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슈퍼캐치 비결을 전했다.  김동혁은 제물고포-강릉영동대를 나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2차 7라운드 64순위 지명됐다. 2군 및 백업 생활을 전전하다가 지난해 황성빈, 윤동희의 부상 이탈로 기회가 주어졌고, 빠른 발과 투지를 앞세워 롯데 외야에 큰 힘을 보탰다. 2024년까지 1군 54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그는 지난해 93경기 타율 2할2푼5리 6타점 19득점 13도루를 기록하며 2026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최근 스프링캠프에서 신예들을 향해 “사소한 선택 하나가 선수 인생을 끝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1년 전 롯데 외야의 희망이었던 김동혁이 사소한 선택 하나로 당장 커리어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롯데 구단은 지난 13일 저녁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돼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1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 소속 선수들이 PC 게임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올라왔다. 롯데 구단은 즉각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불운하게도 불법 도박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다. 롯데 관계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했다. 불법도박 4인방은 14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에서 귀국해 현재 근신 처분을 받고 자숙 중이다.  김동혁의 경우 나머지 3명을 불법도박장으로 끌어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커뮤니티에 김동혁이 불법 게임장으로부터 받은 휴대폰 경품을 들고 업소 직원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이는 신규 회원을 유치했을 때 업소에서 지급하는 선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도박 논란이 터진 뒤 사진은 삭제됐지만, 이로 인해 김동혁이 이번 파문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동혁은 작년 6월 두산전에서 인생경기를 펼친 뒤 “지금까지 뒤에서 항상 고생하시고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지금부터가 시작이고 앞으로 더 잘하는 선수가 돼서 야구로 효도하고 싶다”라는 인터뷰를 남겨 취재진과 야구팬들을 감동시켰다. 그런데 그로부터 1년도 흐르지 않은 지금 그의 약속은 허언으로 전락했다. 효도는커녕 불법 행위를 저지르며 물심양면 뒷바라지 한 부모님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6.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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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두산 78억 1루수가 달라졌다! 결승 투런포 폭발→신인들에 MVP 상금 쾌척 “좋은 기운 이어가고파”

[OSEN=이후광 기자] 아쉬움 속 2025시즌을 마친 두산 베어스의 '78억 원 1루수' 양석환이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첫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7이닝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양석환의 결승 선제 투런포를 등에 업은 청팀이 2-0 승리를 거뒀다.  선공에 나선 청팀은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중견수) 양석환(1루수) 다즈 카메론(우익수) 강승호(2루수) 박지훈(3루수) 김동준(지명타자) 류현준(포수) 김주오(좌익수)에 조수행-김기연-임종성 순으로 출격했다. 연습경기 특성 상 9번이 아닌 12번까지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백팀은 이유찬(유격수) 안재석(3루수) 양의지(지명타자) 오명진(1루수) 홍성호(우익수) 김대한(중견수) 윤준호(포수) 박계범(2루수) 김인태(좌익수)에 박준순으로 맞섰다. 백팀은 10번까지 타선을 꾸렸다.  청팀이 1회초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수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양석환이 백팀 좌완 선발 최승용 상대로 좌월 선제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청팀은 양석환을 비롯해 박찬호, 카메론, 박지훈, 김주오, 김기연이 안타를 기록했다.  백팀은 안재석, 오명진, 박계범, 박준순이 안타를 치며 쾌조의 실전 경기 출발을 알렸다.  청팀 마운드는 2이닝 무실점의 선발 최민석을 필두로 양재훈(2이닝 무실점)-이주엽(1이닝 무실점)-최주형(1이닝 무실점)-김정우(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책임졌다.  백팀은 선발 최승용이 2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윤태호(2이닝 무실점)-서준오(1이닝 무실점)-이교훈(1이닝 무실점)-최지강(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호투를 선보였다.  결승타에 힘입어 야수 MVP로 선정된 양석환은 “유리한 카운트에서 공격적으로 승부하려고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홈런 상황을 설명하며 “2년 전 시드니 캠프 청백전 때도 수훈 선수로 선정됐는데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상금은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열심히 잘해주고 있는 신인 선수들에게 전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운드에서는 최고 구속 148km 직구를 선보인 2년차 최민석이 수훈선수로 뽑혔다. 최민석은 “라이브피칭 때 좋았던 컨디션을 이어가는 데 집중했다. 힘을 들이거나 구속을 신경 쓰기보다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것처럼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며 타자의 반응을 살피는 데 더 중점을 뒀다”라며 “수훈선수 상금은 처음 받아본다. 맛있는 거 사 먹고 더 힘내야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6.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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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美도 다시 주목한다…롯데 '아픈 손가락'의 기적적 대반전, 필승조 안착 왜 걱정없나

[OSEN=조형래 기자] 10년 전, 부산고에 재학 중인 만 17세의 괴물 투수 윤성빈은 미구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2m에 가까운 신장과 155km 안팎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를 메이저리그에서 가만히 지켜볼 리가 없었다.  실제로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20만 달러 가량의 계약금을 제의했다는 소식이 퍼진 상태였다. 그러나 윤성빈은 고향팀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계약금 4억5000만원을 받았다. ‘메이저리그도 탐낸 재목’이 롯데에서 잠재력을 만개할 일만 남았다. 롯데는 1년 동안 윤성빈을 애지중지 관리했다. 1년 동안 실전 등판 없이 팔과 어깨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기 위해 갈고 닦았다. 빅리그가 탐낸 재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윤성빈은 1년 동안 2군에서도 던지지 않았다. 2018년이 되어서야 1군 무대에 데뷔했다.데뷔는 나름 괜찮았다. 잠재력을 바탕으로 선발진에 안착하는 듯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윤성빈은 자리잡지 못했다. 2017년 데뷔 이후 8년 동안, 2024시즌까지 윤성빈은 잊혀져 가는 유망주였다. 제구를 잡지 못했다. 제구를 잡느라 구속까지 잃어갔다. 흔히 말하는 ‘아픈 손가락’이었다.  하지만 9년차인 지난해를 기점으로 윤성빈은 재도약 했다. 큰 걸음을 내딛었다. 2군에서 처음부터 다시 메커니즘을 교정했고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1군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 5월 20일 사직 LG전 선발 등판해 157km의 강속구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자 사직이 술렁거렸다. 그러나 예전의 제구 불안이 다시 드러났고 1이닝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후 윤성빈은 2군으로 내려갔지만 예전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을 갈고 닦았다. 불펜 투수로 다시 준비했고 윤성빈은 재도약 했다. 대반전을 이뤘다. 1이닝을 충분히 책임질 수 있는, 김태형 감독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불펜 투수로 거듭났다. 비록 지난해 기록은 31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67(27이닝 23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44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구위를 과시했다. 20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그동안의 인내를 생각하면 감당할 만 했다. 윤성빈이 1군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게 중요했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 윤성빈에게 필승조 자리를 맡기려고 한다. 윤성빈도 그에 맞게 착실하게 준비했다. 비시즌 계속 사직구장에 출근해 담금질을 했도 자신을 갈고 닦았다.  필승조 준비에 대해 “감독님이 그냥 하던대로, 작년처럼 하라고 하시길래 정말 했던대로 가운데로 강하게만 던지려고 한다”면서 “아직 실감 나지는 않지만 기대해주시는 만큼, 이제 긴장을 안 할 나이가 됐다. 기대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보답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3년 전까지는 피땀 흘리면서 노력을 안했다. 재능으로만 되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2~3년 진지하게 임하면서 좋아졌다”면서 “정말 야구만 더 생각하게 되고 빨리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도 벌써 154km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삼진도 2개 잡아냈다.  윤성빈이 다시 강속구를 뿌리자 10년 만에 미국도 다시 관심을 보인다. 지난 12일 ‘팬그래프’는 국제 유망주 순위를 업데이트했고 윤성빈의 이름이 등장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도영(5위), 문동주(12위), 강백호(21위), 김주원(27위), 안우진(31위), 정우주(44위), 김택연(45위) 등의 KBO리그의 미래와 현재를 책임지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그런데 이 명단에 윤성빈의 이름도 등장했다. 윤성빈은 10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는 선수가 됐다. ‘팬그래프’는 ‘윤성빈은 2018년 데뷔했지만 몇년 동안 제구 난조와 부상에 시달렸다. 한때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미국 드라이브라인에서 훈련하기도 했다’며 ‘2025년이 돼서야 다시 KBO에서 의미있는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27이닝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성빈은 6피트 6인치의 크고 탄탄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2025년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97마일(156km) 정도를 기록했다. 그는 여전히 제구가 불안정하며 이는 윤성빈의 플러스급 잠재력을 보여주는 스플리터의 꾸준함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15%의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성빈이 아직 병역 의무를 해결하지 못한 점도 거론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강한 공을 던지는 구원 투수의 체격과 팔 스윙 스피드를 갖고 있다’며 ‘오랜 방황 끝에 2025년에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현 단계에서 몇년 간 꾸준히 지켜봐야 할 저평가된 유망주의 이름 중 하나다’고 분석했다. 28세의 선수지만 현지에서는 미래 가치가 35+에 달한다고 했다. 그만큼 아직 윤성빈은 더 보여줄 게 남았고, 마음가짐도 단단하다. 올해 필승조 안착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6.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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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못 이겼는데’ KT 류-힐-문 클린업 대폭발! 멜버른 8-7 잡고 연습경기 첫 승…신인 이강민 쐐기포 작렬 [KT 리뷰]

[OSEN=이후광 기자] 호주 질롱에서 스프링캠프 중인 마법사군단이 류현인-힐리어드-문상철 클린업트리오의 활약과 신인 이강민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연습경기 첫 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6일 호주 질롱에 위치한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지난 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 3연전에서 2승 1무를 거둔 난적 멜버른을 상대로 연습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홈팀으로 배정된 KT는 유준규(중견수) 이강민(유격수) 류현인(2루수) 샘 힐리어드(좌익수) 문상철(지명타자) 배정대(우익수) 안인산(1루수) 김민석(포수) 권동진(3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문용익.  멜버른은 다리오 고메즈(중견수) 모건 맥컬러(2루수) 대릴 조지(지명타자) 켈빈 에스트라다(좌익수) 그렉 버드(1루수) 조던 시켓(우익수) 조 델루카(포수) 제이든 킴(유격수) 에디슨 비숍 워른(3루수) 순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좌완 에반 럿츠키.  선취점부터 KT 차지였다. 1회말 유준규-이강민 테이블세터가 중전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류현인이 중전안타를 날렸고, 중견수의 송구 실책을 틈 타 1루를 지나 2루에 도달했다. 유준규는 3루에서 스탑. 이어 힐리어드가 2타점 중전 적시타, 문상철이 좌중월 2점홈런을 연달아 때려냈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배정대가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김민석이 1루수 포구 실책에 힘입어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권동진이 등장해 우익수 방면으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5-0 KT 리드.  KT는 2회초 첫 실점했다. 선발 문용익이 선두타자 에스트라다를 중전안타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버드를 헛스윙 삼진, 시켓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으나 델루카를 만나 좌월 2점홈런을 헌납했다.  KT는 2회말 다시 유준규-이강민 테이블세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후 류현인이 1타점 내야땅볼을 치며 6-2로 격차를 벌렸다.  문용익이 내려가고 주권이 올라온 KT의 3회초. 선두타자 고메즈에게 평범한 내야땅볼을 유도했는데 유격수 포구 실책이 발생했다. 주권은 계속된 1사 1루에서 조지 상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버드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3루 위기는 시켓을 3루수 땅볼로 잡고 극복했다.  KT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유준규가 투수 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강민이 1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절묘한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류현인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유준규가 과감한 도루로 3루를 훔쳤고, 힐리어드가 달아나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KT는 5회초 추가 실점했다. 마운드에 오른 박건우가 1사 후 맥컬러를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빗맞은 땅볼타구를 유도한 뒤 수비에 나섰으나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는 불운이 따랐다. 이어 조지에게 큼지막한 좌월 2점홈런을 맞았다.  KT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신인 유격수 이강민의 깜짝 솔로홈런을 앞세워 달아났다. 이어 김민혁, 오윤석이 연속 안타, 이정훈이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채운 상황에서 안인산, 한승택이 연달아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8-7로 근소하게 앞선 채 9회초를 맞이했다. 좌완 임준형이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내야안타와 중전안타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조지를 풀카운트 끝 좌익수 뜬공, 에스트라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선발투수 문용익은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이어 주권(1이닝 1실점)-전용주(1이닝 무실점)-박건우(1이닝 2실점)-박지훈(2이닝 무실점)-고준혁(0이닝 2실점)-권성준(1이닝 무실점)-임준형(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유준규, 이강민, 권동진이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새 외국인타자 힐리어드는 2타점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3타점을 책임졌다.  KT는 오는 20일 멜버른과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6.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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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대형 유격수 탄생 서막인가, 한화 울린 호주팀 상대 솔로포 폭발…해설위원도 극찬 “이 정도면 수비 연습만 해도 된다”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에 대형 유격수가 탄생하는 걸까.  신인 유격수 이강민(19)은 16일 호주 질롱에 위치한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강민은 7-5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호주 두 번째 투수 우완 밀러 호건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호건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대형 타구로 연결했다. 멜버른은 지난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치며 작년 준우승팀에 쓴맛을 선사했다. 연습경기 해설을 맡은 KBSN스포츠 윤희상 해설위원은 “고무적인 느낌은 변화구에 헛스윙 하면서 생각보다 움직임이 큰 변화구에 아직 대처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봤는데 그 생각이 무색할 만큼 슬라이더를 잘 받아쳐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라며 “이 정도 방망이 솜씨면 수비 연습만 해도 될 거 같다.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변화구를 잘 받아쳤다”라고 극찬했다.  이강민은 유신고를 나와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2라운드 16순위 지명됐다. 이강철 감독은 작년 마무리캠프에서 이강민을 향해 “야수가 야수 같다”라는 강렬한 첫인상을 전했고, 19세 내야수를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시킨 뒤 차세대 유격수로 낙점했다. 이강민은 성실한 훈련 태도와 19세답지 않은 수비 능력을 앞세워 권동진, 장준원 등 유격수 선배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강민은 이날 1회말 첫 타석 희생번트에 이어 2회말 중전안타, 4회말 내야안타, 6회말 홈런을 연달아 때려내며 다시 한 번 사령탑의 눈도장을 찍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6.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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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이라도 젊은 게 좋지만" 외인투수, 떡국 앞에 두고 갈등한 사연...키움 대만 캠프, 설 명절로 물들다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설 명절을 맞은 선수단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키움은 "16일 훈련에 앞서 점심 식사로 제공된 떡국과 각종 명절 음식을 먹으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민속놀이 행사가 이어졌다. 선수단은 한복 디자인의 스프링캠프 단복을 착용해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설종진 감독의 사비로 마련한 상금을 걸고 투수, 야수,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4개 팀이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대결을 펼쳤다.  최종 우승은 종목별 합산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코칭스태프 팀 차지했다. 코칭스태프 팀은 캠프 기간 현장 지원에 힘쓰고 있는 프런트 팀에 상금을 전달하며 행사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저녁에는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팀워크를 다졌다. 선수들은 서로 새해 덕담과 격려를 건네며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올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는 외국인 타자 브룩스는 “설날이 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이라고 들었다.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료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특히 윷놀이가 가장 재미있었다. 돌아가면 아들과 딸에게도 윷놀이에 대해 이야기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외국인투수 와일스도 설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와일스는 “떡국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야구를 오래 하려면 한 살이라도 젊은 게 좋겠지만 전통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 떡국을 맛봤다”라며 “이런 문화를 통해 팀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투수 유토는 “한복을 입어본 것이 처음이라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다. 진짜 팀의 일원이 된 기분이 들었다”라며 “오징어 게임에서 봤던 제기차기를 실제로 해볼 수 있어 신기했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동료들과 함께 게임을 하며 일체감을 느껴 즐겁고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설 특식과 민속놀이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키움은 오는 19일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6.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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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찍고 리턴' 한화는 페라자의 '레벨업' 확신한다…공격력 극대화 올인, 돌아온 외인이 '핵심 엔진' 될까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다시 돌아온 KBO리그에서 한 단 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까. 한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루이스 리베라토와의 결별을 선택, 11월 페라자의 복귀를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였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스위치히터 외야수 페라자는 지난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 122경기에 나서 455타수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5득점, 타율 0.275를 기록했다. 그러나 재계약에는 실패, 한화는 2025시즌을 앞두고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선택했다. 미국으로 향한 페라자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07, 19홈런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MVP를 수상할 정도로 방망이가 뜨거웠다. 한화 구단은 "페라자를 관찰하며 수비 능력 성장 및 양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능력을 확인, NPB(일본프로야구) 구단 등 다수 구단과 영입전을 벌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고 페라자 재영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페라자를 다시 데려온 이유는 단연 공격력이다. FA(자유계약선수) 강백호를 데려온 한화는 이번 시즌 방향성을 공격력 극대화에 두고 있다. 2024년과 2025년의 페라자를 지켜본 한화 구단은 페라자의 '레벨업'에 확신이 있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가 작년과는 다르게 공격 쪽에 초점을 두고 다이나믹한 타선을 한번 짜보고 싶다. 작년보다 득점력에서 월등히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좀 더 화끈한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페라자에게 아쉬운 부분은 수비였는데, 수비 역시 개선이 됐다는 평가다.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를 통해 공개된 수비 훈련 영상에서 추승우 코치는 "2년 전이랑 지금이랑 (비교했을 때)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너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6.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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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도 원태인도 빠졌다, 마운드 고민 빠진 WBC 야구대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이 위기에 빠졌다. 우완 원투 펀치 문동주(한화)와 원태인(삼성)이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했다. WBC 최종 30인 엔트리에 들 것이 유력했던 문동주는 소속팀 한화 동계 훈련 도중 어깨 불편감을 느껴 명단에서 빠졌고, 명단에 포함됐던 원태인은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해 지난 13일 유영찬(LG)으로 교체됐다. 문동주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 결승전에서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금메달을 수확했을 정도로 큰 경기에 강했다. 국제대회 통산 성적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좋다. 원태인은 2020 도쿄 올림픽부터 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태극마크를 달고 10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8을 거둔 국제용이다. 둘의 이탈로 마운드 무게 균형이 깨졌다. 대표팀은 좌완 류현진(한화), 손주영, 송승기(이상 LG) 등이 좌완 선발 요원이며 고영표(KT)도 선발이 가능하다. 우완 자원은 소형준(KT)과 곽빈(두산)이 있다. 한국계로 합류한 데인 더닝(시애틀)도 오른손투수다. 원태인도 긴 이닝 소화 능력이 있다. 3년 전 도쿄돔에서 열린 WBC에 나선 경험도 있다. 문동주는 최고 시속 160㎞까지 던질 수 있는 팀내 최고 강속구 자원이었고, 불펜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하지만 둘의 이탈로 마운드 전체 힘이 떨어지게 됐다. WBC는 투구수 제한(조별리그 최대 65개, 50개 투구시 4일 이상 휴식)이 있는 만큼 두 명의 선발투수를 붙이거나 롱 릴리프 역할을 할 투수도 필요했다. 그렇기에 우완 자원 둘이 한꺼번에 빠진 건 아쉽다. 특히 한국의 8강 진출은 대만전 결과에 따라 정해질 가능성이 큰데 두 선수 모두 대만전에서 강했기에 더욱 뼈아프다. 류지현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해졌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28일까지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은 KBO리그 구단과 6차례 평가전을 통해 마운드 해법을 찾는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6.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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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도 두렵지 않던 패기, 왜 도박은 두려워하지 않았을까…'투혼의 아이콘' 김동혁 향한 배신과 실망 그리고 분노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동혁(26)은 지난해 팀 투혼의 아이콘이었다. 담장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물론 언제나 허슬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난해 6월 8일 잠실 두산전 무사 1루, 9회에 나온 슈퍼캐치는 지난해 롯데의 명장면을 말할 때 여전히 회자되는 호수비다. 유튜브 검색창에 김동혁 이름을 치면 ‘슈퍼캐치 두산’이 연관검색어로 자동으로 형성될 정도다. 당시 김동혁은 두산 김인태의 큼지막한 타구를 뒤로 잘 쫓아갔고 담장 앞 워닝트랙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몸을 날렸다. 담장에 몸이 부딪히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은 채 공을 낚아챘다. 이 수비로 팀의 4-2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해 93경기 타율 2할2푼5리(89타수 20안타) 6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65의 성적. 표본은 적지만 대주자와 대수비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팀 내 외야수 중에서는 수비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김동혁의 패기와 투혼에 많은 롯데 팬들이 매료된 것이 사실이다. 팀 내에서도 김동혁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좋게 바라보고 있었다. 대졸 선수에 병역까지 일찌감치 해결했다. 20대 중반대 선수로서 선수들을 아우를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주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투지와 패기는 한 순간에 실망감과 배신감, 그리고 분노로 바뀌었다. 김동혁은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과 함께 불법 영업이 자행되는 도박 게임장에 방문한 것이 밝혀졌다. SNS상에서 올라온 사진 하나 때문에 파장이 커졌고 결국 구단은 이들을 즉시 귀국시켰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선수단에도 즉각 경고메시지를 띄웠다. 대만 현지 언론에서도 이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방문한 장소에 대해 ‘경찰에 따르면 롯데 선수들이 이용한 장소는 정부가 발행한 사업자 등록을 보유한 합법적인 비디오 게임 아케이드였다. 하지만 모든 영업 내용이 자동으로 법규에 부합한다는 뜻은 아니다’며 ‘경찰은 이러한 시설 역시 출입 관리 및 감시 대상이며 위반시 법에 따라 처벌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합법적 승인을 받은 업장이라도 불법 행위가 벌어진다면 언제든지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해석이 분분하지만, 결정적으로 이들이 불법적인 행위가 벌어지는 업장에 방문했다는 증거는 김동혁이 제공했다. 어이없게도 셀프 인증을 해버리며 부정할 수 없게 됐다. 김동혁은 게임장에서 받은 아이폰16 경품을 들고 업소 직원과 함께 찍었고 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해당 게임 업장에서 SNS에 게시글을 올려놓았다.  ‘ET투데이’는 ‘합법 전자오락실에서 제공할 수 있는 단일 경품의 가치는 2000대만달러(약 9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며 ‘대만 공식 판매가 기준으로 아이폰16 가격은 법정 상한선을 명백히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롯데가 불법적인 장소에 방문했다고 해석하고 발표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김동혁이 받은 경품은 신규 손님을 데려올 경우 업장이 제공하는 선물이라고 했다. 김동혁이 ‘주동자’로 의혹을 받고 있는 데에는 이 사진이 결정적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2군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김동혁은 비슷한 게임장에 방문한 사실이 대만 현지 커뮤니티를 통해 밝혀졌다. 김동혁은 여기서도 본의 아니게 인증샷을 찍었다. 김동혁이 상습적으로 불법이 자행되는 업장을 방문했다는 것은 의혹이 아닌 정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불법인지 몰랐을 수 있다. CCTV 영상이 퍼진 게 억울할 수 있다. 하지만 애초에 안 갔으면 될 일이다. 이미 KBO 클린베이스볼센터가 파친코, 카지노 등의 업소 방문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동혁을 비롯한 고승민과 나승엽 김세민 모두 롯데 팬들이 기대한 젊은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배신감으로 가득찬 분노의 대상이 됐다. 그리고 김동혁은 커리어 단절의 위기에 몰렸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6.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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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특급 외야수' 한화 오재원만 있나? 타율 .528 NC 고준휘도 있다

[OSEN=손찬익 기자] 신인 특급 외야수 오재원만 있나? 고준휘도 눈에 띄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아기 공룡' 고준휘(외야수)가 프로 무대 첫 스프링캠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주고 출신 좌투좌타 외야수 고준휘는 지난해 21경기 타율 3할4푼9리(86타수 30안타) 3홈런 14타점 30득점 OPS 1.032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오재원(유신고)과 함께 고교 외야수 랭킹 최상위권을 다툰 선수다.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은 지명 당시 “고준휘 선수는 레그킥을 활용해 타석에서 적극적인 스윙을 구사하는 타자다. 강한 스윙에도 상·하체 중심이 안정적이며, 우수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구 대응이나 코스별 어프로치 타격을 통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했다. 또 “프로 무대에서는 장타력과 파워 보완을 통해 팀 타선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는 외야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준휘는 지난해 울산-KBO Fall League에서 펄펄 날았다. 9경기에 출장해 타율 5할2푼8리(36타수 19안타) 2홈런 10타점 11득점 5도루를 찍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 중인 그는 "CAMP 1과 CAMP 2 모두 마지막에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절실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인지 캠프에 합류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AMP 2에서 수비와 주루를 가장 신경 쓰고 있다. 수비가 안정되어야 경쟁력이 생기고, 주루에서도 기본을 갖추어야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내야수 김휘집과 룸메이트인 그는 "정말 여러가지로 잘 챙겨주시고, 생활 전반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개인 운동과 자기 관리 등 습관이 모범적이셔서 자연스럽게 좋은 부분을 따라 배우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재인, 이희성, 고준휘 등 신인 3인방은 프로 첫 캠프에서 서로 의지하며 가까워졌다. "선배님들 사이에서 동기들과 마주칠 때,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고 심적으로 큰 힘이 된다"는 게 고준휘의 말이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N팀(1군)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출장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가까운 목표를 먼저 달성하고, 한 단계씩 차근차근 다음 목표를 설정하며 성취해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조영훈 타격 코치는 고준휘에 대해 "지난해 폴리그에서의 활약과 현재 훈련 모습을 종합해볼 때,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부드러운 스윙과 공의 에너지를 타구로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폴리그 경기에서 투수에 대응하는 능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신인으로서 중견수 포지션에서 곧바로 경쟁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었지만, 훈련을 통해 점차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루왕 출신 김종호 외야 수비 코치는 "고준휘는 신인으로서 지닌 재능이 뛰어나고, 타격 파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수비적으로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은 있겠지만, 신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 지금까지의 훈련 모습을 봤을 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분명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6. 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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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냐’ 50세 허민, 한화 거포 유망주 삼진 잡다…레전드 김태균도 감탄 “야구 열정 대단하다”

[OSEN=이후광 기자] 아저씨가 왜 거기서 나와? 지난 15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볼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호주프로야구(ABL) 멜버른 에이시스의 연습경기.  한화가 원정팀으로 배정된 가운데 4-4로 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멜버른이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불펜에서 낯이 익은 한국인이 걸어 나왔고, 중계를 맡은 김민수 캐스터는 “누구신가요. 퀴즈를 내드리겠습니다”라고 그를 주목했다. ‘한화 레전드’ 김태균 해설위원도 “낯이 굉장히 많이 익죠”라고 언급한 화제의 투수는 허민(50) 전 키움 히어로즈 의장이었다. 김태균 위원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지난 1월 멜버른 에이시스 트라이아웃에 합격한 허 전 의장은 첫 타자 임종찬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아리랑 볼이 볼 판정을 받자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유민 상대 초구 폭투를 범해 1루주자 임종찬의 2루 진루를 허용했고, 3B-1S 불리한 카운트에서 타석에 있던 유민마저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 2루 위기에서 만난 타자는 한화의 거포 유망주 한지윤. 허 전 의장은 포일로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1B-2S 유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져 삼진을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허 전 의장의 4구째에 대한 주심의 최초 판정은 볼이었다. 그런데 4심 합의 끝 스트라이크가 인정되며 삼진이 기록됐다. 이에 한화 양승관 수석코치, 김민호 타격코치가 그라운드로 나와 “최초에 스트라이크콜을 안 하지 않았냐”라고 항의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공수 교대였다.  ⅓이닝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허 전 의장은 여전히 4-4-로 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서울대 출신의 허 전 의장은 2011년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창단해 ‘야신’ 김성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 이후 2019년 키움 히어로즈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맡아 구단주 역할을 수행했는데 2군 선수들을 불러 라이브배팅을 진행하는 등 갑질 논란을 일으켰고, 구단 사유화 논란까지 더해지며 KBO로부터 2개월 직무정지 제재를 받았다. 허 전 의장은 2022년 연임을 포기하며 프로야구판을 떠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화와 멜버른의 4-4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신인 외야수 오재원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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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낙마 후폭풍 이 정도라니…라이벌마저 한국야구 걱정한다 “잇따른 악재→전력 약화 불가피, 마음 꺾일 듯”

[OSEN=이후광 기자] 문동주(한화 이글스)에 이어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마저 부상 낙마하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선발진 구상에 비상이 걸린 류지현호. 전력 공백이 얼마나 커 보이면 조별 예선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 언론도 한국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16일 “한국 대표팀에 또 악재가 발생했다. 에이스가 우측 팔꿈치 부상으로 WBC 출전을 포기했다”라고 원태인의 부상 낙마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또 다시 불운이 덮쳤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15일, 내달 열리는 제6회 WBC 대표로 선발됐던 투수 원태인이 부상으로 인해 대회 출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대체 선수로는 투수 유영찬(LG 트윈스)이 소집됐다”라고 전했다.  도쿄스포츠의 설명대로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삼성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LG 유영찬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원태인은 지난달 괌 1차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국내에서 병원 검진을 받았으나 특이사항 없음 소견을 받았다. 이에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로 향했는데 팔꿈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고, 귀국 후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굴곡근 1단계 부상 진단이 나왔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지만, 3주 휴식 소견에 따라 WBC 출전이 불발됐다.  도쿄스포츠는 “한국은 정신적 지주로 기대를 모았던 메이저리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일찌감치 잃은 데 이어 최근 에이스급으로 평가받던 문동주(한화)마저 부상 이탈했다.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수진 기둥으로 기대를 모았던 원태인마저 빠지게 됐다”라고 우려의 시선을 드러냈다.  매체는 이어 “한국 대표팀은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발생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SNS 상에서는 원태인의 이탈 소식에 ‘정말 마음이 꺾일 거 같다’는 등 안타까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원태인은 당초 곽빈(두산 베어스), 소형준(KT 위즈) 등과 함께 WBC 조별예선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토종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선발 자원인 문동주가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 부상 낙마하면서 이들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이었는데 원태인마저 불참이 확정, 류지현호 선발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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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3구삼진 잡은 투수가 있다고? ‘메이저리거 0명’ 체코, 한국 WBC 개막전 징크스 탈출할까 [WBC 전력분석①]

[OSEN=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첫 번째 상대로 체코를 만난다.  한국 대표팀에 WBC는 영광의 순간과 굴욕의 순간이 공존하는 대회다. 2006년 초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에서 연달아 1라운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본선 토너먼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일본을 비롯해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지난 대회와 비교하면 중국이 대만으로 변경된 것을 제외하면 동일한 조편성이다. 상대적으로 손쉬운 상대인 중국이 2024 프리미어12 우승을 차지한 대만으로 바뀐 만큼 쉽지 않은 대회가 예상된다. 다만 호주전 패배로 사실상 1라운드 탈락이 결정됐던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한국, 대만, 호주가 서로 물고 물리며 경우의 수 계산이 더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최근 대회에서 늘 첫 경기에 발목이 잡혔다. 2013년에는 대만 타이중에서 네덜란드에 0-5 완패를 당했고 2017년은 홈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에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2023년 대회에서는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7-8로 결국 경기를 내줬다.  공교롭게도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을 이긴 팀들은 모두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만큼 첫 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체코를 첫 경기에 만난다.  한국과 체코는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 경험을 갖고 있다. 2023년 대회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됐고 한국이 7-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두 차례 평가전에서 한국이 3-0, 11-1로 모두 완승을 거뒀다. 전력만 본다면 한국의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체코도 한국과 같은 날 WBC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한국과의 평가전 당시 파벨 하딤 감독이 “메이저리그 선수 5~6명과 접촉했다. 대표팀에 올 것 같은 선수는 0명”이라고 농담을 했던대로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는 1명도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테린 바브라(前 볼티모어), 마렉 훌룹(前 요미우리) 등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체코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투수는 지난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우완투수 온드레이 사토리아다. 사토리아에게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직접 유니폼에 사토리아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사토리아는 이번 대회에도 체코 국가대표로 WBC에 출전한다.  체코는 미국매체 폭스 스포츠에서 선정한 WBC 랭킹에서 전체 20개국 중 19위로 20위 브라질과 더불어 최약체 팀으로 평가 받았다. 그럼에도 방심을 해서는 안되는 상대다. 한국 대표팀이 오랜 WBC 개막전 징크스를 끊고 8강이 열리는 미국으로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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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웨일즈가 선사한 특별한 하루…야구 꿈나무 눈빛 달라졌다

[OSEN=손찬익 기자] 제주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울산 웨일즈 선수단이 야구 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프로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직접 지켜본 유소년 선수들의 눈빛에는 동경과 설렘, 그리고 미래를 향한 다짐이 함께 담겼다. 지난 15일 서귀포 리틀야구단 선수들이 울산 웨일즈의 캠프가 차려진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을 찾아 훈련을 참관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선수로 뛰었던 오장훈 감독이 이끄는 서귀포 리틀 선수단은 울산 웨일즈 선수들이 공 하나, 동작 하나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연신 감탄을 보냈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프로의 준비 과정과 태도를 몸소 체감하는 시간이었다. 오전 훈련이 끝난 뒤에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교류 시간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프로 선수들 곁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울산 웨일즈 선수들 역시 따뜻한 격려와 응원으로 화답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서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는 충분했다. 오장훈 감독은 “아이들에게 프로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하는지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며 “오늘 경험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장원진 감독은 “지역 유소년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 야구 꿈나무들의 꿈을 응원하고, 울산 웨일즈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이어지는 치열한 준비의 시간 속에서, 어린 선수들의 꿈도 함께 자라고 있었다. 한편 KBO 최초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는 오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울산 문수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치르며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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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서 데려온 트레이드 좌완, 불후의 명곡 우승→야구 실력도 심상치 않다 “고영표-배제성 형 세세한 조언 덕분”

[OSEN=이후광 기자]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불후의 명곡’ 우승자가 스프링캠프에서 선배들의 현미경 피드백 속 2026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 현장에 있는 KT 위즈 관계자는 “KT 마운드 경쟁력은 상생 문화에서 시작된다. 고영표, 배제성 등 고참급 투수진이 후배들의 기술 훈련부터 멘털 관리까지 직접 챙기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라고 캠프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13일 라이브피칭을 마친 임준형, 권성준은 고영표, 배제성을 향해 투구 내용과 멘털 관리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그리고 이를 들은 임준형이 후배 김동현에게 다가가 컨디션 조절 방법을 공유했다. 선배가 후배에 조언을 하고 그 후배가 다른 후배에 이를 공유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임준형은 “평소 고영표, 배제성 형이 세세하게 봐준다. 정확한 조언 덕에 피드백을 들었을 때 이해가 되고 확신이 선다”라며 “캠프 초반만 해도 공을 던질 때 자꾸 힘이 들어갔다. 원하는 공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제성이 형이 '동작을 순서에 맞게 가져가야 공이 더 잘 뻗어나간다'고 말해줬고, 시퀀스를 다시 한 번 정리하며 투구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진흥고를 나와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 2차 8라운드 75순위 지명된 임준형은 작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KT맨이 됐다. 2025시즌 10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19에 머무르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1군 스프링캠프로 향해 이강철 감독과 선배들의 조언 속 전용주와 함께 KT 좌완 불펜을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임준형은 오프시즌 KBS ‘불후의 명곡’ 야구선수 특집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임준형은 “KT에 와서 좋은 점을 꼽자면 분위기가 가족 같다. 팀과 동료를 우선하는 좋은 문화가 잘 잡혀 있어 좋다. 선배들처럼 나 역시 후배들에게 형들에게 배운 내용을 전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좌완 요원 권성준은 “첫 라이브피칭이라 욕심이 났다. 김민혁 형을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던졌더니 오히려 밸런스가 무너졌다”라며 “고영표 형에게 마운드에서 어떻게 멘털을 정비해야 할지 물어봤다. 조언 덕분에 갈피를 찾을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선배들이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이유도 들을 수 있었다. 투수조장 고영표는 “입단 때부터 투수들끼리 컨디션이나 안부 등 사소한 것까지 챙기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어린 투수들에게 지시가 아니라 서로간의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방향을 제안하려고 한다. 이런 문화가 시즌을 버티는데 도움이 되고, 투수 전력에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배제성은 “후배들을 성장해야 팀이 강해진다. 야구는 나만 잘 해서 되는 종목이 아니다. (고)영표 형과도 평소 야구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디테일을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다. 그게 팀 전력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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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너무 행복했다” 롯데→NC→한화 손아섭의 진심…그래서 1억 계약에도 한화 남았나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베테랑 손아섭은 가장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자칫 FA 미아가 될 뻔한 상황이 이어지다가, 2월이 되어서야 원 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1년 1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손아섭은 과거 두 차례 FA 권리를 행사해 각각 98억 원과 64억 원 계약에 성공했다.  KBO 통산 최다안타 1위(2618개) 기록을 보유한 손아섭의 3번째 FA 계약 1억 원은 초라한 금액이다. 2007년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2017시즌이 끝나고 첫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98억 원 계약을 했다. 4년을 뛰고 2021시즌이 끝나고 손아섭은 중요한 결정을 했다. FA 자격을 재취득한 손아섭은 롯데와 협상이 여의치 않았고, NC 다이노스와 4년 64억 원 계약으로 롯데를 떠났다. 지난해 7월, 한화는 NC와 트레이드로 손아섭을 영입했다. 한화는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 원을 NC에 내주고, 우승 청부사를 기대하며 손아섭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했다. 손아섭은 예능 프로그램 ‘야구기인 임찬규’에 출연해 두 차례 이적과 한화에서 뛸 때 심정을 밝혔다. 손아섭은 “처음(롯데→NC)은 진짜 많이 좀 슬펐고, 두 번째(NC→한화)는 오히려 또 다른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물론 함께 했던 동료들에 대한 아쉬움과 약간 가슴 찡한 그런 건 있었다. 두 번 다 똑같이, 근데 좀 외적인 기분은 조금은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에서 NC로 이적에 대해 “첫 번째는 내가 선택을 한 거지만, 어쨌든 내가 태어나고 평생을 거기서만 살던 곳을 떠나는 거였다”고 되돌아봤다. 지난해 한화에서 3개월을 뛰고 한국시리즈 무대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손아섭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행복했었다”며 “내가 다른 팀에서 왔다는 게 안 느껴졌다. 선수들이 너무 편하게 다가와 주고, 그래서 솔직히 고마웠다. 그러다 보니까 너무 재미있게 생활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이후로는 35경기 타율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OPS 0.689로 부진했다. 한화는 시즌이 끝나고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 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지명타자 포지션이 겹치는 손아섭은 한화의 2026시즌 구상에서 밀려났다. 손아섭은 FA가 됐지만 타 구단에서 관심이 없었고, 사인&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한화가 제시한 1년 1억 원 계약을 받아들였다.  비시즌에 예년보다 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올해 반등 각오를 보였다. 손아섭은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서 “어린 친구들이 계속 들어오지 않나. 그런데 내가 이 친구들이랑 붙어서 버겁다고 느낄 때 은퇴할 거라고 정해놨다. 나이나 그런 것보다는 내 스스로 이 친구들과 싸워서 안 될 것 같으면 그 때는 이제 깔끔하게 수건을 던져야 될 것 같다”며 “이게 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는데,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직 버겁지는 않다. 어린 친구들한테 이길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좀 자신이 있다. 진심이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계약 후 일본 고치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화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1군 선수들은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캠프를 치르고, 오는 19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연습 경기 위주로 2차 캠프를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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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라이브 피칭 148km 쾅! 2년차 3R 좌완, 코칭스태프 극찬 받았다…탈꼴찌 위한 비밀병기 될까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년차 좌완투수 박정훈(20)이 스프링캠프부터 빠른 공을 뿌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키움은 지난 15일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훈련을 실시했다. 박정훈을 비롯해 조영건, 박주성 등 투수 8명이 마운드에 올라 타자를 상대로 실전 피칭에 나섰다. 첫 라이브 훈련인 만큼 투수들은 각자의 구종과 제구 점검에 집중했고 임지열, 최주환 등 타자 21명도 실제 투수가 던진 공을 상대하며 스트라이크존 설정과 타이밍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첫 라이프 훈련에서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올해로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박정훈이다. 2025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28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박정훈은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해 16경기(23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9월 9일 LG전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따내는 등 가능성이 엿보인 경기도 있었다.  박정훈은 첫 라이브 피칭에서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3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시속 148km를 기록했다. 위력적인 구위뿐 아니라 안정된 제구로 코칭스태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노병오 투수코치는 “박정훈은 기본적으로 구위가 좋은 선수다. 지난해와 비교해 제구의 안정감이 좋아졌다”며 “캠프 기간 제구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데, 오늘 그 부분이 잘 나타났다”며 좋은 공을 던진 박정훈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훈은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는데 전반적인 느낌이 좋았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를 보완하기 위해 캠프 기간 동안 안정된 밸런스와 일정한 템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라이브 피칭에서 집중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오늘 훈련에서 원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가고, 땅볼 타구를 많이 유도한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한 박정훈은 “훈련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있을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며 시즌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지난 시즌 47승 4무 93패 승률 .336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최하위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지난해 빛나는 순간을 보여줬던 박정훈이 최하위 탈출을 위한 비밀병기가 되기 위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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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망신’ 롯데 불법도박 파문 어쩌나, 대만→일본도 비난 목소리 “KBO 엄중 경고에도 불법 행위...美스카우트들도 징계 주목”

[OSEN=이후광 기자] 이게 무슨 나라 망신인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4인방의 원정 불법도박 파문이 대만을 넘어 일본 언론에서도 집중 보도되고 있다. 당연히 이들을 향한 뉘앙스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고교야구닷컴’은 최근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4명이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현지 불법 도박 시설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롯데 구단이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되는 장소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4명 중 복수는 1군 전력의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일부 선수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 의혹도 제기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KBO리그 규정을 상세히 소개하며 이들의 중징계를 전망했다. 고교야구닷컴은 “KBO 규정에 따르면 도박에 관여할 경우 1개월 이상 활동정지, 30경기 이상 출전정지 또는 3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리그 차원 징계 여부와 수위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며, 롯데 구단이 내규에 의거한 추가 징계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는 캠프에 앞서 카지노, 파친코 등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법률 상 해외에서 도박 행위도 불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대만에서도 현금이나 고가의 경품이 수반되는 도박은 금지 행위다. 이에 따라 사안이 더욱 심각해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의 원정 불법도박 파문은 전 세계 스카우트들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고교야구닷컴은 “이번 사안은 대만 현지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최대 화제다. 대만에 파견된 메이저리그 및 일본프로야구 스카우트들도 사실관계와 징계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끝으로 “롯데는 20일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력 선수들의 이탈이라는 과제를 안은 가운데 구단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롯데 구단은 지난 13일 저녁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돼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1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 소속 선수들이 PC 게임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올라왔다. 한 선수가 여성 직원의 신체를 접촉하는 듯한 장면까지 공개됐는데 SNS 상에 “롯데 자이언츠 야구팀 손은 야구용이 아니다. 두부 훔치러 왔나”라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두부를 훔친다는 말은 대만에서 성추행을 뜻하는 은어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은 즉각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불운하게도 의혹은 사실이었고, 우려는 현실이 됐다. 롯데 관계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를 했다.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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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부상→국가대표 주전 유격수’ 한일전 9회말 2사 동점 홈런 주인공 “우리도 강하다, 일본 이길 수 있어”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주원(24)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주원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가대표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배려해준 덕분에 집에서 편하게 쉬며 시차적응을 했다. 아직까지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며 좋은 몸 상태를 자신했다.  KBO리그 통산 570경기 타율 2할5푼4리(1766타수 448안타) 49홈런 231타점 270득점 91도루 OPS .747을 기록한 김주원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144경기 타율 2할8푼9리(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98득점 44도루 OPS .830을 기록하며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 11월 열린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했다.  오는 3월 개최되는 2026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김주원은 “팀 캠프에 가서 평소보다 몸을 좀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것을 빠르게 만든 느낌이다. 아직 풀타임 주전으로 뛴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노하우가 많지 않다. 대회 때문에 조금 빠르게 페이스를 올린 느낌은 있지만 무리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캠프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당초 WBC 대표팀 주전 유격수는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89억원) 계약을 맺은 김하성이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이 지난 1월 빙판에서 넘어지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대표팀 참가가 불발됐고 김주원이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됐다.  “갑작스럽게 상황이 그렇게 돼서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김주원은 “그렇지만 야구선수로서 WBC 같은 큰 대회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주전으로 뛰게 되면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웃었다.  김주원은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9회말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최고의 무대에 나서는 김주원은 “확실히 평가전과는 다른 느낌이다. 물론 좋은 경기를 했지만 WBC에 비해서 성적이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다. 엄청 긴장감이 있는 경기는 아니었는데 WBC는 중요하고 큰 대회니까 약간은 긴장감이 있다”고 말했다.  “좋은 투수들을 만난다는게 설렌다”며 웃은 김주원은 “나에게는 엄청 큰 경험”이라면서 “우리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표팀 멤버도 정말 좋다. 잘 뭉쳐서 경기를 하면 일본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 지난 한일전처럼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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