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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1번' 레이예스 짝꿍 필요했는데…'간절한 복덩이' 손호영이 적임자였다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파격적인 타순을 실험했다.  그동안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리드오프로 배치하면서 타순 테스트를 시작했다.  레이예스가 누구인가. 2024년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안타(202안타) 신기록을 세우고 2년 연속 리그 최다안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최정상급 타자다. 장타력은 다소 부족했지만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2년 연속 100타점 시즌을 만들었다. 부족한 장타력 덕분에 롯데도 레이예스의 교체를 어느 정도는 알아봤지만, 월등한 대체자를 찾기는 힘들었고 올해 3년 연속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여러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레이예스가 롯데 내 최고의 생산력을 가진 타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제일 좋은 타자를 가장 많이 타석에 들어서게 하는 방법은 결국 1번 타자 배치다. 전통적인 1번 타자의 개념과는 거리가 멀지만, 현대 야구의 관점에서는 생산력이 제일 좋은 타자를 1번, 혹은 2번 타순에 배치하는 게 맞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번 타자로 나서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번 타자로 나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롯데의 레이예스 1번 배치는 선결 조건이 있었다. 레이예스를 뒷받침할 만한 생산력을 보여줄 2번 타자가 필요했다. 만약 고승민 나승엽 등 대만 캠프에서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한 게 드러나면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있었다면 이 고민은 어느 정도 줄어들 수 있었지만, 이들 없이 타순을 꾸려야 했다. 김태형 감독도 레이예스를 1번에 배치하는 것에 대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 “원래 구상은 1번 레이예스”라면서도 “2번 칠 사람이 마땅히 없다. 레이예스가 1번에 나가더라도 2번 타자가 약하면 레이예스와 승부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결국 시범경기 기간 2번 타자 찾기에 머리를 싸맨 김태형 감독이다.  결국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한 손호영을 2번 타자로 낙점했다. 이후 윤동희, 전준우가 3,4번에 배치하는 그림을 그렸다. 손호영은 시범경기에서 11경기 타율 3할8푼2리(34타수 13안타) 1홈런 10타점 8득점 OPS 1.020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 허용된 어뢰배트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절치부심 하면서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 시범경기에서 3볼넷 3삼진으로 개선된 선구안을 보여줬다.  2024년 LG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후 102경기 타율 3할1푼7리(398타수 126안타) 18홈런 78타점 OPS .892의 성적을 기록하며 ‘복덩이’로 등극한 손호영이다. 그러나 손호영은 지난해 97경기 타율 2할5푼(328타수 82안타) 4홈런 41타점 OPS .636의 성적에 그쳤다.  “야구장을 보면 ‘저기가 내 자리구나’라고 하고 바로 갈 수 있는 포지션이 없다. 제 자리가 아예 없다”라면서도 “백업 하려고 야구하는 건 아니다. 다들 주전이 되고 싶어한다. 나 역시도 조용히 칼을 갈고 있는 것이다”고 간절하게 부활을 준비했던 손호영이다. 그리고 외야를 준비했던 손호영은 출장정지 징계 선수들의 이탈로 다시 3루수로 돌아왔다. 2경기 모두 2번 타자로 출장한 손호영은 레이예스의 짝궁은 자신이라고 시위하듯 맹타를 휘둘렀다. 28일 삼성과의 개막전 KBO리그 1호 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29일에는 멀티 홈런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손호영의 활약 덕분에 롯데는 2020년(3연전) 이후 5년 만에 개막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28~29일, 레이예스는 두 경기 모두 홈런을 때려냈다. 손호영이 존재했기에 레이예스의 홈런 2방도 가능했다. 손호영의 2번 배치가 주효한 장면이었다. 28일 3-0으로 앞서던 7회 1사 3루 상황에서 레이예스의 투런포가 터졌다.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아야 했던 삼성이었지만 뒤에 버티는 손호영과 윤동희도 부담스러웠다. 결국 레이예스와 승부를 택했지만 결과는 홈런이었다. 29일 7회 레이예스의 스리런 홈런에 이어 손호영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린 장면도 마찬가지였다. 2사 1,2루 기회에서 레이예스를 상대하기 위해 삼성은 좌완 배찬승을 투입했다. 좌타석보다는 우타석에서 레이예스를 상대하기 위한 수였다. 2아웃이었고 1,2루였지만 베이스가 하나 비어있었다. 승부를 조심스럽게 피해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삼성은 레이예스와 승부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뒤에 손호영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 결국 초구 몸쪽 패스트볼 승부를 했지만 레이예스가 스윙 한 방으로 삼성의 의지를 무력화 시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손호영까지 쐐기의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공인구가 ‘탱탱볼’이라는 의혹이 있지만, 어쨌든 손호영은 간절하게 복덩이 모드를 되찾으려고 한다. ‘초강력 1번’에 걸맞는 ‘강한 2번’으로 거듭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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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자격이 없습니다” 20억 FA 이적생의 한탄, 꽃감독은 믿음의 야구 “우리 불펜들 가지고 있는 능력 좋아”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범수(31)가 이적 후 첫 등판을 망쳤지만 이범호 감독은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김범수는 지난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0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범수는 KBO리그 통산 482경기(538⅔이닝) 27승 47패 72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 구원투수다. 지난해까지 한화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73경기(48이닝) 2승 1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김범수는 한화와의 재계약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았고 이적 협상도 활발히 진행되지 않아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KIA와 3년 총액 20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가까스로 소속팀을 구할 수 있었다. 김범수는 KIA 불펜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됐다. 필승조 성영탁, 전상현에 앞서 등판해 선발투수와 필승조를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맡았다. 이범호 감독은 김범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단순히 좌타자를 상대하는 것 뿐만 아니라 1이닝을 맡길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범수의 이적 첫 등판은 기대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KIA가 5-0으로 앞선 7회말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는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서 고명준과 최지훈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말았다. 결국 김범수는 성영탁으로 교체됐고 성영탁이 김범수의 책임주자를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면서 3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마무리투수 정해영과 필승조 조상우마저 무너지며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 29일 인터뷰에서 “FA 선수로 와서 첫 경기에, 개막전에 중요한 상황에 나갔으니까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본인도 아쉬워했다. 손(승락) 수석코치하고 사우나에서 만났는데 ‘밥 먹을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했다더라. 신인도 아닌데 왜 그렇게 긴장을 했는지 싶다”며 김범수를 감쌌다.  “새로운 팀에 오면서 변화를 줬고 그 팀에서 잘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 이범호 감독은 “중요한 상황에 올라갔기 때문에 긴장감은 충분히 있었을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계속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불펜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좋다”며 김범수를 비롯한 불펜진의 활약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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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서 안 데려왔으면 어쩔 뻔…조성환→김원형 첫 승까지 선물, 극적 스리런포 어떻게 가능했나 “박찬호 형 미팅 덕분”

[OSEN=창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초대형 트레이드가 지난해 시련을 딛고 대박을 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 9-6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개막전 0-6 완패를 설욕하며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맛봤다. 김원형 감독의 데뷔 첫 승이었다.  승리의 주역은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김민석이었다.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는데 극적인 순간 홈런을 터트리며 난세영웅으로 우뚝 섰다.  2회초 헛스윙 삼진, 5회초 루킹 삼진, 7회초 초구 2루수 땅볼로 침묵한 김민석.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6-6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1사 1, 2루 상황이었다. 김민석은 볼카운트 1B-1S에서 NC 손주환의 3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138km)를 공략해 우월 3점홈런(비거리 120m)을 쏘아 올렸다. 경기 결승타를 때려낸 순간이었다.  김민석은 지난해 6월 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0회말 극적인 끝내기안타를 치며 조성환 감독대행에게 첫 승을 안긴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날 김원형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한 선수도 바로 김민석이었다.  김민석은 경기 후 “일단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라며 “중요한 상황 정타가 나온 것 같다. 홈런이 나온 것도 좋지만, 어떻게든 정타를 만들려고 했던 게 홈런까지 이어진 것 같아 더욱 의미가 있다. 그리고 그 홈런이 팀의 시즌 첫 승, 감독님 첫 승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더 기쁘다”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개막전부터 이날 5회까지 14이닝 연속 무득점 이후 홈런 세 방이 폭발한 두산. 그 뒤에는 FA 이적생 박찬호의 미팅이 있었다. 김민석은 “(박)찬호 형이 5회말 종료 후 미팅을 했다. 어떻게든 1점만 내면 그 다음부터 점수가 더 날 수 있으니 출루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타석에 임하자는 내용이었다”라며 “그 말에 모두가 똘똘 뭉쳐 경기 후반 역전을 일궈낸 것 같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휘문고를 나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 1라운드 3순위 지명된 김민석은 2024년 11월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맨이 됐다. 김민석은 스프링캠프 MVP 수상 및 시범경기 맹타에 힘입어 이승엽 전 감독의 신임을 얻었지만, 95경기 타율 2할2푼8리 1홈런 21타점 21득점 OPS .567을 남기는 데 그쳤다.  절치부심한 김민석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12경기 타율 2할에 머물렀다. 김원형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박지훈에 밀려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29일 첫 선발 기회를 얻었고, 결정적 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민석은 “앞선 시즌들을 돌이켜보면 조급했던 것 같다”라고 되돌아보며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만 신경 쓰며 최선을 다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 같다”라고 트레이드 성공신화를 꿈꿨다.  김민석은 “창원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원정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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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LG와 KIA의 단두대 매치, 3연패와 꼴찌가 걸렸다…작년 우승팀과 재작년 우승팀이 어쩌다 이렇게 됐나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예상 밖이다. 어쩌다 이런 일이. 2024년 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2025년 우승팀 LG 트윈스가 시즌 초반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개막 2연전에서 KIA와 LG는 나란히 2연패를 당했다. 삼성, 키움도 2연패. 그런데 KIA와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한다. 2패팀끼리 단두대 매치, 패배하는 팀은 3연패와 함께 최하위다. 개막 초반 쉽게 치유할 수 없는 수렁에 빠질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28~29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에 2패를 당했다. 마운드가 아쉬웠다.  28일 선발 치리노스가 1회 2아웃 이후에만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설상가상 허리 상태가 안 좋아 1이닝만 던지고 교체, 개막전부터 불펜 데이가 됐다. 타선이 11안타를 때리며 추격했으나 추격조가 추가 실점하며 7-11로 패배했다.    29일 선발 임찬규가 1회 3점을 허용하며 개막전과 닮은꼴 양상이었다. 타선이 빠르게 득점을 뽑아 4회 5-3으로 역전시켰다. 6회부터 필승조가 투입됐는데, 믿었던 베테랑 김진성이 6회 2사 1루에서 허경민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불펜 싸움이 이어졌고, 9회 마무리 유영찬이 무너졌다. 8회 2사 1,3루 위기를 막았던 유영찬이 멀티 이닝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지난해까지 LG에서 뛴 김현수에게 결승타점을 허용하며 5-6으로 패배했다. KIA는 28~29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에 이틀 연속 패배했다. 28일 경기에서 KIA는 선발투수 네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이 폭발하면서 6회까지 5-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런데 7회 등판한 FA 김범수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 안타,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교체됐다. 구원투수 성영탁이 내야 땅볼, 패스트볼, 안타를 맞아 승계 주자 3실점을 허용했다.   마무리 정해영은 6-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6-5 추격을 허용하고 강판됐고, 조상우가 이어 던졌으나 동점을 허용하고 끝내기 폭투로 패배했다. 충격적인 역전패였다. KBO 역대 2번째 끝내기 폭투 기록이었다.  29일 경기에선 1+1으로 나선 이의리와 황동하가 난타 당했다. 선발 이의리는 2이닝 4실점, 이어 나온 황동하는 1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까지 0-9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경기 후반 나란히 투런 홈런을 때렸으나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6-11로 패배했다.  LG도 KIA도 2패를 당하는 과정이 비슷했다. 타선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선발과 필승조가 불안불안했다. 한 경기는 선발투수가 경기를 일찌감치 망쳤고, 한 경기는 마무리와 셋업맨이 패전 투수가 됐다.  KIA와 LG는 31일 연패 탈출과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KIA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 LG는 앤더스 톨허스트가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1선발 못지 않게 믿음이 가는 투수다. 타선이 힘을 내야하고, 최대 관건은 불안한 불펜 필승조들이다. 과연 누가 멸망전에서 승자가 될지 흥미롭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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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 봐라?' 1월에 이미 감독 홀렸다…슈퍼스타 자질 증명, 데뷔 2G 만에 결승타 뽑아내다

[OSEN=대전, 조은혜 기자] "멜버른에서 '이 놈 봐라' 하는 생각이 있었죠."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8일과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시리즈에서 각각 10-9, 10-4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2008년 이후 18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정규시즌 홈 개막전, 1번타자의 자리는 신인 오재원이 꿰찼다.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오재원은 지난해 마무리캠프와 이번 스프링캠프부터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고, 구단 최초 고졸신인 개막전 리드오프라는 새 역사를 썼다. 단순히 경기에 나선 것뿐 아니라 데뷔전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한 차례 실점으로 이어지는 수비 실책이 나오기는 했지만, 오재원은 주눅들지 않고 자신있게 다음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오재원의 '공식 데뷔전'을 지켜본 김경문 감독은 "일찍이 끼는 있었다. 멜버른(1차 스프링캠프)에서 '이 놈 봐라' 하는 생각이 있었다. 선배들에게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기 야구를 하는 그런 모습이 있있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연예인들도 끼가 있는 사람들이 슈퍼스타가 되지 않나. 그래서 재원이를 좋게 봤다"면서 "어린 선수가 부담스러운 개막전 경기를 잘 풀어주니까 이것 또한 팀에 플러스 요인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9일 경기에서는 아예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도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원은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1-2로 끌려가던 2회말 2사 주자 2·3루 상황 하영민의 직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오재원의 안타로 3-2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이후 점수를 추가하고 대승을 가져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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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 배트 장착→603일 만에 멀티 홈런 폭발! "아직 만족 못해. 언제 벤치로 밀려날지 모르니..."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어뢰 배트 효과 대박이네. 어뢰 배트를 장착한 손호영(롯데 자이언츠 내야수)이 603일 만에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어뢰 배트는 기존 배트보다 스윗 스팟이 훨씬 두꺼워 장타 생산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 KBO리그에서도 올해부터 사용 가능하다.  손호영은 지난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와 7회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손호영은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0의 균형을 깼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45km)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5m.  5-1로 앞선 7회 2사 후 삼성 좌완 배찬승의 3구째 직구(151km)를 힘껏 잡아당겨 좌월 1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손호영의 멀티 홈런은 지난 2024년 8월 3일 울산 LG 트윈스전 이후 603일 만이다. 롯데는 삼성을 6-2로 누르고 개막 2연전을 쓸어 담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손호영은 "1회 첫 타석에서 직구에 대한 반응이 늦은 것 같아서 직구를 생각하고 쳤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두 번째 홈런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 10개 구단 가운데 팀 홈런 최하위였다. 삼성과의 개막 2연전에서 무려 7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막강 화력을 과시 중이다. 이에 손호영은 "선수들과 따로 이야기한 건 없다. 이제 두 경기 치른 게 전부다. 전반기가 끝나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올해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에 변화를 준 게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밝힌 손호영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짧고 간결하게 해주셔서 재미있다. 정말 필요한 것만 한다. 오버하지 않고 짧게 하고 스케줄을 끝내니까 힘이 더 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4년 롯데로 이적해 102경기를 소화하며 398타수 126안타 타율 3할1푼7리18홈런 78타점 70득점 7도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손호영은 지난해 97경기에서 타율 2할5푼(328타수 82안타) 4홈런 41타점 39득점 7도루에 그쳤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땀흘렸던 손호영은 시범경기 타율 3할8푼2리(34타수 13안타) 1홈런 10타점 8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른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폭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호영은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언제 벤치로 밀려날지 모르니까 계속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냥 퐁당퐁당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안 좋았으니 올해 좋을 거고 오늘 안 좋으면 내일 좋겠지 하는 식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외야까지 수비 범위를 넓힌 손호영은 "3루는 항상 해왔으니 괜찮은데 외야는 처음이다. 그렇지만 언제든지 나갈 수 있게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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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볼 돌아왔나, 롯데가 홈런 7개를…문제없다지만 현장 목소리는 다르다 “2~3걸음 더 멀리 날아간다” [오!쎈 이슈]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개막전부터 ‘홈런이 심상찮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전보다 타구 비거리가 더 멀리 날아간다는 것이다.  공인구의 반발계수는 오차 범위 내로 문제없다지만,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분명 다르다고 한다. 이전 보다 타구가 2~3걸음 더 뒤로 날아간다는 것. 2026시즌 개막시리즈 10경기에서 24개의 홈런이 나왔다. 경기당 2.4개다. 지난해 홈런 최하위(75개) 소총타선인 롯데가 2경기에서 7홈런으로 반짝 반전을 보여줬다. 롯데는 29일 삼성전에서 1경기 4홈런을 터뜨렸는데, 582일 만에 기록이다. 한화, SSG, NC, 두산이 3홈런씩 때렸다. 지난해 홈런 1위(161개)였던 삼성은 0개, 키움도 0개, LG는 1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막시리즈 10경기에서는 25개의 홈런이 터졌다. LG가 7홈런, 삼성이 6홈런, 키움과 KIA 그리고 한화가 3홈런씩 기록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720경기에서 1191홈런이 터졌다. 경기당 1.65개였다)  개막시리즈만 놓고 보면 지난해와 올해 홈런 숫자는 별 차이 없다. 그러나 체감지수는 다르다. 팬들 사이에서도 올해 개막시리즈에서 나온 홈런들 중에 일부는 툭 쳤는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는 의문스러운 의견들도 많다. 시범경기 때부터 그랬다.  이강철 KT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선수들이 제일 잘 아는데 타구가 더 멀리 날아간다”고 언급했다. KT 고졸 신인 이강민이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개막전 첫 타석에서 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얘기하다가 타구 비거리 이야기가 나왔다.   이강철 감독은 “(이강민의 타구를) 박해민이니까 당연히 잡겠다 생각했는데, 타구가 생각보다 멀리 가는 것 같지 않아요”라고 취재진에게 반문했다.  이어 “멀리 잘 나간다. 지금 외야수들이 제일 잘 안다. 한 두 세 발짝을 더 나간다는 이야기가 점점 나오고 있다. 박해민 입에서 나올 정도면, 박해민이 ‘어’ 하는데도 계속 날아 가니까”라고 말했다. 선수들끼리 서로 타구에 관해 이야기하며 뭔가 이상하다고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다. 이 감독은 “어떤 타구는 이지플라이라고 생각한 타구가 넘어가는 줄 알았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좀 해야 될 것 같다. 한 두 세 발짝 더 가야 될 것 같다고, 타구가 되게 멀리 가지 않아요”라고 재차 말했다.  외야수들이 수비 위치를 잡거나, 타구가 날아오면 예상 낙구 지점을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판단해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투수들에게 홈런 공포증이 생길 수 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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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탈락→계약 해지됐는데, "난 건강하다" 전격 선언! 한국행 극적 재성사, 롯데 상대 156km 광속구 뽐낸다

[OSEN=창원, 이후광 기자] 메디컬테스트 탈락과 함께 계약이 해지된 외국인투수가 극적으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여전히 몸 상태가 우려되는 게 사실이지만, “난 건강하다”라며 대체 외인 성공신화를 기대케 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지난 28일 복사근을 다쳐 이탈한 에이스 라일리 톰슨을 대체할 6주 임시 외국인투수로 드류 버하겐을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6주간 총액 10만 달러(약 1억5000만 원).  원래 NC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125만 달러(약 18억 원)에 재계약한 17승 투수 라일리였다. 그런데 라일리가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경기 도중 왼쪽 복사근을 다치는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고, 병원 검진 결과 복사근 파열 진단과 함께 6주 이상 재활 소견을 받았다. 이호준 감독이 구창모에게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긴 이유다. NC 프런트는 라일리의 MRI 검진 결과가 나오자마자 대체 외인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 불과 일주일 만에 제법 기량을 갖춘 외인투수 영입에 성공했다. 이호준 감독은 “구단에서 역대급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후보를 계속 리스트업 했는데 대체선수를 이 정도로 빠르게 데려오는 걸 보고 나도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버하겐은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36세 우완 파이어볼러다. 최고 구속 154km 직구에 체인지업, 커터,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좌, 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활용 가능한 스위퍼, 체인지업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라이브피칭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이 156km까지 측정됐다.  이호준 감독은 29일 “버하겐은 컨트롤이 안정돼 있다. 우리나라와 맞는 투수라고 본다. 그리고 확실한 변화구 2개를 갖고 있다”라며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못했다는 건데 영상으로 봤을 때 크게 문제될 건 없을 듯하다. 2주 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앞에서 쇼케이스 하는 영상에서 직구 최고 97마일(156km), 평균 94~95마일(151~152km) 정도 나왔다”라고 바라봤다.  버하겐은 오프시즌 SSG 랜더스와 계약했다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된 이력이 있다. 이호준 감독은 “분명 리스크는 있지만, 선수 이야기도 들어봤고, 라이브피칭 영상을 보고 선수 기용에 문제가 없을 거라는 판단을 내렸다. 2주 전 60개를 던졌다고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NC 관계자도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투구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귀띔했다.  비자 발급이 진행 중인 버하겐은 행정 절차가 문제없이 마무리될 경우 내달 2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KBO 무대 데뷔전을 가질 전망이다. 이호준 감독은 “조금 이른 감은 있는데 본인도 4월 2일 등판이 문제없다고 하더라. 롯데전 마지막 날이 5선발이 나설 차례다. 버하겐이 들어가게 되면 나쁘지 않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29일 창원에서 만난 버하겐은 “과거를 생각하기보다 지금 다이노스와 함께 있는 게 좋다”라며 “비시즌 준비를 잘했다. 계약 전 내가 어떻게 될지 몰라 충분히 그에 맞게 훈련을 진행했다. 아직 실전 경기를 나서지 않았으나 투구수를 조금씩 끌어올리면 충분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몸은 지금 건강하다”라고 몸 상태와 관련한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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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터지는 봄데 야구’ 레이예스, 이틀 연속 홈런 폭발 “팀 분위기 좋다”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시즌 초 장타가 나오고 있는 것은 스프링캠프 때 준비를 착실히 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팀 홈런 1위를 차지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개막 2연전 싹쓸이에 앞장섰다.  레이예스는 지난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3-0으로 앞선 7회 1사 3루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육선엽을 상대로 좌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려 6-3 승리에 기여했다. 29일 경기에서도 막강 화력을 뽐냈다. 2-1로 앞선 7회 2사 1,2루 찬스에서 좌월 3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롯데는 삼성을 6-2로 누르고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레이예스는 경기 후 “원정 개막임에도 개막 2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좋고,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서로 돕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틀 연속 손맛을 본 그는 “어제오늘 홈런이 나왔다. 시즌 초 장타가 나오고 있는 것은 스프링캠프 때 준비를 착실히 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은 스프링캠프 때 준비해왔던 기술적인 부분을 차분히 유지해서 더 나은 타격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력 분석 파트의 도움도 컸다. 레이예스는 “7회에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상대 투수는 배찬승 선수였다. 배찬승 선수는 중요할 때 나오는 선수이고, 자주 상대를 해봤다. 전력 분석 파트에서도 조언을 해줬고, 전체적인 사용 구종들을 다시 한번 리마인드했다.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공을 돌렸다.  롯데는 오는 31일부터 NC 다이노스와 창원 3연전을 치른다. 레이예스는 “다가오는 주중 경기도 창원 원정 경기이다. 홈 개막 전까지 좋은 분위기, 성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시 집중해서 준비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비슬리가 5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해줬고 이어 나온 필승조 불펜들과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또 “손호영의 멀티 홈런과 중요한 순간 나온 레이예스의 3점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9.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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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안타-안타-안타' 돌아온 외인 미친 존재감…다시 데려온 이유 있네, 한화 타선 '화룡점정'

[OSEN=대전, 조은혜 기자] 2년 만에 다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요나단 페라자가 정규시즌 개막시리즈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컴백의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페라자는 5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스위치히터 외야수 페라자는 지난 2024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 122경기에 나서 455타수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5득점, 타율 0.275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재계약에는 실패, 팀을 떠났다. 미국으로 향한 페라자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07, 19홈런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MVP를 수상할 정도로 방망이가 뜨거웠고, 한화는 페라자가 공격과 수비 모두 발전을 보였다는 판단을 내리고 페라자의 복귀를 추진했다. 적어도 개막시리즈 2경기만 본다면 페라자의 복귀는 성공적인 선택에 가깝다. 시범경기에서도 10경기 타율 0.375로 타격감이 좋았던 페라자는 28일 개막전 3안타 1득점에 이어 연이틀 3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2경기 타율은 0.545. 무엇보다 2번타자로 나서며 1번 오재원과 3~5번 문현빈, 노시환, 강백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연결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비시즌 '공격력 강화'를 방향성으로 잡고 강타자들을 영입한 한화의 구상이 의도대로 맞아떨어지고 있다. 김경문 감독도 페라자의 복귀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내고 있다. 김 감독은 "내가 작년 6월에 왔는데, 그때는 별로 여유가 없었다. 내가 오기 전에 잘하다가 부상을 당했고 페라자를 충분히 보질 못했다"면서 "페라자가 타격은 자질이 있는 친구니까 수비는 연습도 시키고 믿음을 갖고 기다려주면 될 것 같았다"고 재영입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또 페라자의 장점은 왼손, 오른손을 같이 쳐주니까 투수가 바뀌어도 막히는 게 없다. 그래서 성적도 보고, 구단과 얘기해서 데려온 것"이라며 "잘 데려온 것 같다. 모습도 좋고, 좋은 타구도 많이 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29.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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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개막 2연패 충격, 믿었던 마운드가 박살났다…18실점 투수진, 잠실에선 반등할까 [오!쎈 인천]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개막 2연전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KIA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11 대패를 당했다. 타선은 좋은 타격을 보여줬지만 마운드가 경기 초반부터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내내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이의리는 2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황동하(1⅓이닝 6실점)-홍민규(1⅔이닝 무실점)-김시훈(1이닝 무실점)-김기훈(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시즌 첫 홈런을 날렸고 한준수는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는 결국 선발투수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SSG는 선발투수 김건우가 5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KIA는 이의리가 2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됐다. 이의리 뒤에 올라온 황동하도 1⅓이닝 동안 무려 6점을 헌납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타자들이 뒤늦게 추격을 했지만 이미 점수차가 많이 벌어져 따라가기 버거웠다.  지난 28일 개막전은 정반대의 양상이었다. SSG는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4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교체된 반면 KIA는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IA 타선도 초반부터 불을 뿜으며 5회초 5-0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후반 필승조 투수들이 난조를 보였다. 7회 등판한 김범수가 볼넷, 안타, 안타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성영탁과 교체됐고 결국 3실점으로 이어졌다. 9회에는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오태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교체됐고 조상우도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뒤 끝내기 폭투를 던지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KIA는 올 시즌 마운드가 좋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활약한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와 모두 재계약하는데 성공했고 내부 FA 조상우도 2년 총액 15억원에 재계약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한화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좌완 불펜 김범수를 3년 총액 20억원에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개막 2연전에서 KIA 마운드의 불안요소가 여실히 드러났다. 타선의 공격력은 좋았던 만큼 빠르게 마운드를 재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 긍정적인 부분은 오는 31일부터 투수친화구장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는 점이다. 잠실구장에서 던진다면 타자친화구장인 SSG랜더스필드보다는 투수들이 편하게 투구를 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L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뼈아픈 개막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KIA가 다음 LG 원정 3연전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9.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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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미쳤다! 삼성 앞에서 582일 만에 1G 4홈런 폭발…이틀 7홈런 실화냐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팀 홈런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달라졌다. ‘소총 부대’로 불리던 롯데가 개막 2연전에서 무려 7개의 아치를 그리며 반전의 서막을 알렸다. 롯데는 28일과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이틀 동안 7홈런을 몰아치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는 지난해 팀 홈런 75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팀 내 20홈런 타자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3홈런으로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했을 만큼 장타력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출발부터 흐름이 달랐다. 28일 개막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다. 1회 윤동희가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7회에는 레이예스가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8회에는 전준우의 좌월 솔로 홈런까지 더해 쐐기를 박았다. 이날 롯데가 한 경기 4홈런을 터뜨린 건 지난 2024년 8월 24일 대구 삼성전 이후 582일 만이다. 29일에도 장타 행진은 이어졌다. 4회 손호영이 우중월 솔로 아치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 노진혁이 우월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삼성이 5회 밀어내기 사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롯데는 7회 홈런 두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태양의 볼넷과 황성빈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레이예스가 3점 홈런을 폭발했고, 이어 손호영이 좌월 홈런을 보태며 백투백 아치를 완성했다. 단숨에 흐름은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손호영의 멀티 홈런과 중요한 순간 나온 레이예스의 3점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반면 ‘홈런 군단’ 삼성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2년 연속 팀 홈런 1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르윈 디아즈를 비롯해 김영웅, 구자욱, 이재현, 강민호 등 장타 자원을 갖추고도 이틀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5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장타력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홈런 군단이라는 이름값을 보여주지 못한 채 개막 2연전을 내줬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9.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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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인, 졸이 아닌 장수

프로야구 KBO리그에 고졸 신인 바람이 불고 있다. 즉시전력감 고졸 루키들이 시즌 초반 리그에 새로운 활력소로 주목 받는 모양새다. 지난 28일 닻을 올린 2026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고교를 갓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한 19세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올해 10개 구단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신인은 총 13명.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6개 구단이 신인 선수를 한 명 이상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이중 한화 외야수 오재원과 KT 내야수 이강민이 역대 고졸 신인 개막전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인 3안타를 몰아치며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다. 프로 데뷔 시즌 개막전에서 3안타를 작성한 고졸 신인은 지난 1996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장성호 이후 30년 만이다. 한 경기에서 3개의 안타를 기록하려면 선발로 나서야 하는데, 고졸 신인이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두 명이 한꺼번에 값진 기록을 작성한 올 시즌이 주목 받는 이유다. 7회 초 3안타를 완성한 이강민이 역대 2호, 8회말 세 번째 안타를 신고한 오재원이 3호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오재원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대전 개막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고졸 신인이 개막전 리드오프를 꿰찬 건 지난 2009년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현 KT), 2022년 KIA 김도영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일찌감치 오재원을 1번 타자로 낙점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남달랐다. 대선배들 곁에서 주눅 들지 않고 자기 야구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오재원은 29일 두 번째 경기에서도 적시타를 때려냈다. 오재원과 유신고 동기동창인 이강민도 9번 타자 유격수로 KT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 한 자리를 꿰찼다. 1회 초 데뷔 첫 타석에서 LG 외국인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중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첫 안타와 타점을 한꺼번에 수확했다. 두 선수가 우선 주목 받았지만, 여타 고졸 루키들의 활약도 심상찮다. 키움 박한결은 대전 한화전에서 역대 3번째로 고졸 신인 개막전 2루수 선발 출장 기록을 남겼다. 하루 뒤 29일엔 키움 최재영이 2회 초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 역대 12번째로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안타·타점 기록을 동시 작성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의 대졸 신인 박정민은 삼성과의 대구 개막전에서 6-3 승리를 지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신인 투수 개막전 세이브는 역대 네 번째이자 26년 만이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3.29.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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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봄런

롯데 자이언츠가 올봄에도 돌아온 프로야구의 서막을 힘차게 열었다. 맹타를 휘두른 거포 내야수 손호영(32·사진)을 앞세워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44경기 대장정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롯데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2번 3루수로 출격한 손호영이 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리드오프로 나선 지명타자 빅터 레이예스도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3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5이닝을 2피안타 1실점(무자책점)으로 막아 KBO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하루 전 개막전 6-3 승리를 묶어 롯데는 지난 2020년 이후 6년 만에 개막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앞서 시범경기를 전체 1위(8승 2무 2패)로 마치며 ‘봄에 강한 팀’의 면모를 과시한 데이어 개막 시리즈 스윕으로 9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감을 키웠다. 손호영은 ‘무명의 반란’을 이끈 주인공이다. 2020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지만, 4년 간 94경기 출장에 그쳤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던 그의 인생 항로를 바꾼 건 지난 2024년 3월 성사된 트레이드였다. 당시 내야진 구성을 두고 고민하던 김태형 롯데 감독이 염경엽 LG 감독에게 트레이드를 제안해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후 거짓말 같은 반전 스토리가 시작됐다. 한동희가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노진혁이 타격 부진으로 각각 이탈한 틈을 타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를 오가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결정적일 때마다 장타를 때려내 롯데 팬들 사이에서 ‘새로운 해결사’로도 주목 받았다. 앞선 개막전에서 5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손호영은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0-0으로 맞선 4회초. 상대 선발 최원태로부터 선제 솔로홈런을 빼앗았다. 제대로 맞지 않았는 데도 타구에 힘이 실리며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7회 레이예스의 좌월 3점 아치로 5-1까지 달아났다. 뒤이어 타석에 돌아온 손호영이 앞서 홈런을 내주고 흔들리던 배찬승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남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6-3 승리를 지켰다. 손호영은 “시범경기부터 실전이라 생각하며 집중력을 가다듬었다. 개막전 승리로 마음이 살짝 들떴는데, 주장 전준우 선배가 잘 잡아주셨다”면서“다들 ‘롯데는 봄에만 좋은 성적이 나온다’고 하는데, 개의치 않는다.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0-4 완승을 거두며 개막 2연전을 모두 이겼다. 지난 겨울 4년 최대 100억원을 받고 이적한 한화 강백호는 개막전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날 이적 후 첫 홈런까지 신고하며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했다. KT 위즈는 잠실에서 6-5로 이겨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지난 겨울 LG에서 KT로 이적한 김현수가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SSG 랜더스도 KIA 타이거즈를 11-6으로 꺾고 롯데·한화·KT와 더불어 개막 2연승 행진에 동참했다. SSG 고명준은 3회와 4회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조형우가 2안타 3타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KIA는 개막전 역전패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2연패로 주춤했다. 두산 베어스는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7회 양석환의 추격포(2점), 8회 다즈 카메론의 대타 동점포(2점)와 김민석의 결승포(3점)를 묶어 9-6으로 역전승했다. 김원형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번째 승리다. 이틀간 열린 개막 2연전, 총 10경기는 모두 매진돼 21만1756명의 구름관중이 들어찼다. 고봉준.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3.29.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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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원형 감독의 너스레, 첫승을 너무 어렵게 했다. [O! SPORTS 숏폼]

[OSEN=창원,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극적으로 데뷔 첫 승리를 신고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 9-6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개막전 0-6 완패를 설욕하며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맛봤다. 김원형 감독의 데뷔 첫 승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첫승을 너무 어렵게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2026.03.29.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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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민석, 감코치진 모두를 놀라게 한 역전 스리런 홈런 [O! SPORTS 숏폼]

[OSEN=창원, 이석우 기자] 두산 베어스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 9-6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석이 8회초 1사 1,2루 짜릿한 우중월 역전 3점 홈런을 쳤다.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2026.03.29.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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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를 2연패 충격, 박영현-허경민-김현수 빛났고...이강철의 픽 "김민수 전용주가 승리 발판 마련했다" [오!쎈 잠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지난해 우승팀 LG 트윈스 상대로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기분좋은 스윕을 했다.  KT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2차전에서 6-5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전날 화끈한 타격전, 18안타를 폭발시키며 11-7로 승리했던 KT는 이날 경기 후반 불펜 싸움에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개막전 1회 6득점을 몰아친 KT는 이날도 LG 선발 임찬규 상대로 1회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선발 소형준이 3회 3점을 허용했고 투구 수가 늘어나 3이닝 만에 교체됐다.  불펜 손동현이 4회 등판했는데 제구 난조로 4사사구로 2점을 허용하며 3-5로 끌려갔다. 6회 허경민이 2사 1루에서 짜릿한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불펜 싸움. 9회초 대타 이정훈과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현수가 좌익수 앞 땅볼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전날 34구 멀티 이닝을 소화한 박영현이 9회 등판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소형준이 오늘 부진했던 원인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민수, 전용주 등 중간 투수들이 잘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영현은 어제보다 더 나은 구위로 마무리를 잘했다"고 칭찬했다.  김민수는 4회 3-4로 뒤진 2사 만루에서 등판해 문성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계 주자 실점이었다. 전용주는 8회 등판해 1이닝 퍼펙트로 호투했다.  또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이 필요할 때 역할을 했다. 경기 초반 안현민, 장성우, 허경민이 3타점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역전 허용 후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줬다. 베테랑 허경민의 동점 홈런과 김현수가 결승 타점을 올리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정 경기에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인사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29.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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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 폭발+토종 1선발 첫 승→개막 2연승, “과감한 공격과 장타력 덕분에 값진 결과” [오!쎈 인천]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지난 28일 개막전 7-6 끝내기 승리에 이어서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선발투수 김건우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전영준(1이닝 무실점)-김택형(⅔이닝 2실점)-박시후(0이닝 1실점)-노경은(1⅓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고명준이 연타석 홈런(시즌 1·2호)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레디아도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고 조형우는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과감한 공격으로 장타력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조)형우가 경기 초반부터 2루타를 터뜨리며 어제 공격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고)명준이의 연타석 홈런으로 결정적인 승기를 가져오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건우가 개막 시리즈라는 압박감 속에서도 5이닝을 책임감 있게 버텨줬다”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이틀 연속 호투를 펼친 (전)영준이의 활약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여기에 베테랑 (노)경은이와 마무리투수 (조)병현이가 복귀해 좋은 구위로 경기를 마쳤다”며 역투한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서 “개막 2연전 동안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즌 첫 승리를 거둔 김건우는 “개막 시리즈에 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다. 그에 맞게 책임감을 가지고 던지려고 했고, 오늘 야수 선배님들 그리고 (조)형우, (고)명준이 등 동기들이 많이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투구수 95구로 개인 한경기 최다투구수 신기록을 세운 김건우는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다. 이닝을 더 소화해서 뒤의 투수들이 최대한 덜 나올 수 있게끔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서 “감독님께서 2선발이라는 좋은 기회를 주셨고, 그에 맞게 내가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그런 모습이 나와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개막 2연승을 달린 SSG는 오는 31일부터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29.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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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여잡았는데’ 대타 출전→극적 동점포라니, 효자 외인 탄생 예감 “심각한 부상 아니니 걱정 마세요” [오!쎈 창원]

[OSEN=창원, 이후광 기자] 햄스트링 부상에도 대타로 타석을 밟은 두산 새 외국인타자 다즈 카메론이 극적인 동점포를 쏘아 올리며 외인선수 성공신화의 서막을 열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 9-6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개막전 0-6 완패를 설욕하며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맛봤다. 김원형 감독의 부임 첫 승이었다.  외국인타자 다즈 카메론은 지난 28일 개막전에서 2루타를 치고 달리던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조기 교체됐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경미했지만, 이날 선발 출전이 무산됐고, 김원형 감독은 “카메론이 29일, 30일 휴식 후 31일 삼성전에 나선다. 대타 출전 여부는 훈련 모습을 보고 결정해야할 거 같다”라는 플랜을 밝혔다.  두산은 4-6으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 강승호가 볼넷을 골라냈으나 양의지가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쳐 진루에 실패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 때 오명진을 빼고 다리가 좋지 않은 카메론을 대타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카메론은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믿음에 완벽 부응했다. 카메론은 풀카운트 끝 김진호의 6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128km 체인지업을 받아쳐 2경기 만에 KBO 무대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카메론은 경기 후 “오늘은 선발에서 빠졌기 때문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 대타로 나설 것이라 생각했다. 이닝 사이마다 계속 준비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혔고, 단순하게 '강하게 치자'는 생각만 했다. 그 목표를 달성해 홈런이 나온 것 같다”라고 동점타 비결을 밝혔다. 그 누구보다 부상을 걱정한 두산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기는 세심함도 뽐냈다. 카메론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어제부터 면밀히 신경을 써주는 게 느껴진다”라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지금처럼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면 최선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오늘은 팬들과 선수단 모두 승리를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활짝 웃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29.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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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실책에도 “고맙다”라니…비슬리, 첫 등판서 드러난 ‘대인배 클래스’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계획한 부분대로 마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어느 정도는 한국에서의 첫 등판이 만족스러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KBO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비슬리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비슬리의 총투구수는 91개. 최고 구속 155km까지 나왔고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포크볼, 스위퍼 등을 섞어 던졌다. 5회 1루수 노진혁의 악송구 등으로 만루 위기에 몰려 1점을 내주긴 했지만 흠잡을 데 없는 투구였다. 손호영, 노진혁, 빅터 레이예스는 홈런을 터뜨리며 화력 지원에 나섰다. 롯데는 삼성을 6-2로 누르고 개막 2연전을 독식했다.  비슬리는 경기 후 “지금은 차분히 리그에 적응해 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급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등판 전 생각했던 부분을 최대한 마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 활용하고, 효율적인 투구를 할 수 있도록 다음 등판 전까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회 위기 상황에 대해 “승부처라고 생각해서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이 이어서 나오면서 실점하게 됐다.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자 포수 유강남과 소통하면서 볼배합에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대답했다.  비슬리는 이어 “5회 실책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책은 경기의 일부분이고, 그것을 이겨내는 것은 투수의 몫이다. 우리 팀 야수들이 최고라고 믿는다. 노진혁은 오늘 홈런을 쳐서 추가점을 뽑아줬다. 오히려 노진혁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등판을 통해 배운 부분이 있고, 다음 등판 전까지 다시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 오늘 경기를 돌아보며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고, 상대 타자 공부를 열심히 해서 다음 등판 때까지 남은 시간 준비 잘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비슬리가 5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해줬고 이어 나온 필승조 불펜들과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또 “손호영의 멀티 홈런과 중요한 순간 나온 레이예스의 3점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휴일 원정 응원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개막 2연전 좋은 결과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29.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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