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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2618안타 레전드' 손아섭이 1년 전 하주석보다 박한 대우라니..."몸은 잘 만들어 뒀다" 실력으로 증명할까

[OSEN=손찬익 기자]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 FA 미아 위기에 몰렸던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손아섭이 결국 한화 이글스와 다시 손을 잡았다. 한화는 5일 손아섭과 1년 총액 1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타격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계약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올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아섭의 FA 시장 상황은 쉽지 않았다. 2017년 11월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총액 98억 원에 첫 FA 계약을 체결한 그는 2021년 12월 4년 64억 원 조건으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는 C등급 선수로 분류됐다. 보상 선수를 내줄 필요는 없지만, 전년도 연봉 7억5000만 원에 해당하는 보상금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었다. 안타 생산 능력과 경험은 분명한 강점이지만, 보상금 부담까지 안고 영입하기에는 각 구단 입장에서 계산이 복잡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제 남은 건 증명뿐이라는 평가다. 한화 내야수 하주석은 지난해 1월 한화와 1년 총액 1억1000만 원 조건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후 95경기 타율 2할9푼7리, 4홈런 28타점으로 반등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힘을 보탰고, 연봉도 대폭 상승했다. 손아섭은 하주석보다 박한 조건에 계약을 체결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결과로 말하면 된다. 부산고 출신인 그는 2007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군 통산 2169경기 타율 3할1푼9리(8205타수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232도루를 기록 중인 리그 대표 교타자다. 한 시즌 재도약에 성공한다면, '역시, 손아섭'이라는 찬사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럴 만한 능력은 충분하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5.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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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여 수집한 ‘1픽’들 드디어 빛 보나…1차지명+1라운더 5형제 집결→공 살벌하다 “페이스 너무 빨라 걱정일 정도” [오!쎈 질롱]

[OSEN=질롱(호주),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공들여 수집한 ‘1픽’들이 드디어 빛을 보는 걸까. 호주에 집결한 1차 지명자들과 1라운드 지명자들이 연일 살벌한 구위를 뽐내며 제춘모 투수코치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KT는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에 아직 알을 깨지 못한 1차지명자 및 1라운더 투수 5명을 데려왔다. 2019년 1차지명된 좌완 전용주를 필두로 2023년 1라운드 10순위로 뽑힌 우완 사이드암 김정운, 2024년 1라운드 7순위 우완 원상현, 2025년 1라운드 9순위 지명된 우완 김동현, 2026년 1라운드 6순위 우완 박지훈이 그들이다.  신인 박지훈을 제외한 4명의 공통점이 있다면 ‘1픽’답지 않게 아직 1군에서 존재감을 뽐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전용주는 전도유망한 좌완 기대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해가 돼서야 가능성을 보이며 1군 통산 성적이 44경기 승리 없이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5.65에 머물러 있고, 김정운은 데뷔 첫해 5경기 등판에 그친 뒤 상무로 향해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6명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선수는 ‘커브 마스터’라 불리는 원상현이다. 첫해 22경기로 1군의 맛을 본 그는 지난해 한때 필승조를 담당하기도 했으나 52경기 승리 없이 3패 14홀드 평균자책점 5.21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193m 장신 우완 김동현 또한 지난해 데뷔 첫해를 맞아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의 쓴맛을 봤다.  KT가 매년 신인드래프트마다 이들을 가장 먼저 호명했다는 건 그만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 아마추어 시절과 달리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한 이들은 이번 질롱 스프링캠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훈련 자세로 KT 투수왕국에 힘을 더할 채비를 하고 있다. 그 누구도 경쟁을 유도하지 않았지만,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스스로 경쟁을 자청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전용주는 이번 캠프에 참가한 좌완투수 중에서 구위와 안정감이 가장 돋보인다. 지난해 마무리캠프 및 대만 교류전에서 호투를 펼쳤는데 그 기세가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진 모습이다. KT 관계자는 “전용주의 스프링캠프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팀의 좌완 약점을 메워줄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상무에서 돌아온 김정운은 불펜피칭에서 좋은 투구로 호평을 받았다. 이강철 감독은 스프링캠프 귀국에 앞서 김정운을 5선발 후보로 꼽았던 터. 원상현 또한 불펜피칭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3년차 시즌을 기대케 했고, 김동현은 벌써 직구 최고 구속이 150km까지 측정됐다. 신인 박지훈은 ‘킥체인지업’을 구사하며 데뷔 첫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T 제춘모 투수코치는 “투수들이 알아서 경쟁을 하고 있다. 투수 한 명이 나와 훈련을 하면 다들 같이 나와서 한다. 페이스가 너무 빨라 걱정일 정도다”라고 ‘1픽’들의 열의를 높게 샀다.  위에서 언급된 5명의 투수 모두 이강철 감독이 1군에서 필요로 하는 자원들이다. 전용주는 KT 뒷문 좌완 기근을 해소할 적임자이며, 김정운, 김동현, 박지훈 등은 향후 고영표, 소형준과 함께 막강 선발진을 구축할 미래 자원이다. 이미 1군 뒷문에서 경쟁력을 뽐낸 바 있는 원상현은 기량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실한 필승조 정착을 꿈꾸고 있다. 이들이 1군 경쟁에 합류한다면 KT 투수왕국이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05.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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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폭등에도 美 유학 보냈다…NC 투수 유망주 3총사, 올 시즌 포텐 터질까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젊은 투수진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트레드 애슬레틱스에 김녹원, 김태훈, 이준혁을 파견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찾는 투수 전문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세 선수는 투구 메커니즘 개선, 구속 및 구위 강화, 부상 방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단순히 공을 많이 던지는 훈련이 아니었다. 선수별 바이오메카닉 분석을 바탕으로 각자에게 맞는 피칭 디자인을 설계하고, 시즌을 버틸 수 있는 루틴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김녹원은 구종 간 피치 터널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그는 “구종 간 궤적을 비슷하게 만드는 연습을 많이 했다. 덕분에 상황에 맞춰 다음 구종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목표는 시즌 루틴 확립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에 사용할 루틴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지금은 캠프 기간 동안 그 루틴을 몸에 익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트레드 애슬레틱스에서 가장 큰 수확은 새 주무기다. “기존에는 서클 체인지업이 주무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타자들에게 공략을 당했다. 그게 고민이었다. 트레드에서 킥 체인지업을 새롭게 배웠고 지금 계속 다듬고 있다". 김녹원의 말이다.  현재 최고 구속은 70~80% 강도 기준 145km까지 나왔다. 지난해 21경기 3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6의 아쉬움을 씻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김태훈은 투구 동작 교정이 핵심이었다. 그는 “트레드 가기 전에는 직구랑 변화구 던질 때 모습이 달랐다. 변화구를 던질 때도 직구처럼 세게 던져보라는 피드백을 받았고 그대로 해봤더니 스피드도 올라가고 데이터 수치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현재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다듬고 있다. 김태훈은 “특히 슬라이더를 확실하게 제 공으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캠프 들어오기 전부터 스케줄에 맞춰 몸을 관리해서 그런지 컨디션도 좋고, 피칭할 때 몸이 금방 올라오는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80% 강도로 던졌을 때 최고 146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이준혁은 비시즌 동안 ‘강약 조절’을 배웠다. “매일 100%를 쓸 수 없다는 걸 배웠다. 힘 줘야 할 날과 회복해야 할 날을 구분하는 법을 익혔다. 지금은 시합 나가도 무리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는 게 이준혁의 설명.  피칭 디자인에도 변화를 꾀했다. “포심이 타자를 이겨내기엔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투심으로 바꿨다. 체인지업은 과감히 빼고, 대신 슬라이더를 종 방향과 횡 방향으로 나눠 던지기로 했다". 이준혁의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70~80% 강도로 던져 앞으로 더 빨라질 전망.  이용훈 QC 코치는 “바이오메카닉 측정을 통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했다. 세 선수 모두 이해도가 높고 열정적이어서 흡수력이 매우 빨랐다”고 말했다. 김경태 투수 코치도 “김녹원은 킥 체인지업과 커브 수치가 좋아지고 있어 선발 경쟁에서도 기대된다. 이준혁은 두 번째 피칭부터 좋아졌고, 김태훈은 밸런스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데이터 기반 트레이닝과 피칭 디자인 재정립. NC 젊은 투수 3인방이 ‘공 던지는 방법’이 아니라 ‘야구하는 방법’을 배우고 돌아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5.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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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아섭 백기투항, 한화와 1억 계약→FA 미아 끝나다…1년 전 하주석 보다 금액이 낮다니

[OSEN=한용섭 기자] 결국 백기투항이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5일 “FA 손아섭과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길고 긴 손아섭의 FA 미아가 끝났다. 한화 구단은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타격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손아섭은 계약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 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시즌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최근 귀국한 손아섭은 오는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 1군은 호주 멜버른에서 캠프가 진행 중이다. 오는 18일 호주에서 귀국해 19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로 이동한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손아섭은 2017시즌이 끝나고 첫 FA 자격을 얻어 4년 98억 원 계약으로 롯데에 잔류했다. 2021시즌이 끝나고 2번째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은 NC 다이노스와 4년 64억 원 계약으로 롯데를 떠났다. 지난해 7월말, 손아섭은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한화는 손아섭을 영입하면서 NC에 2026 신인드래프트 지명권(3라운드)과 3억 원을 내줬다. 한화는 컨택 능력이 뛰어난 손아섭을 영입해 우승 청부사를 기대하며 톱타자로 기용했다. 그런데 손아섭은 한화 이적 후에 35경기 타율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18득점 OPS .689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화는 정규시즌 2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LG 트윈스에 1승 4패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오프 시즌 한화는 FA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 원 계약으로 전격 영입했다. 중심타선을 보강했다. 강백호를 영입하면서 한화는 손아섭을 전력 구상에서 배제했다. 젊고 장타력이 좋은 강백호는 확실한 수비 포지션이 없어서 지명타자로 가장 많이 출장할 것이다. 또 한화는 우익수는 외국인 타자 페라자를 영입했다. 수비가 약해 지명타자로 뛴 손아섭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 한화가 FA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손아섭측은 사인&트레이드를 추진했다. FA C등급인 손아섭을 영입하려면 보상선수는 없으나 보상금(7억5000만 원)을 한화에 내줘야 한다. 손아섭에 관심을 갖는 구단은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선수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인&트레이드의 반대급부(보상금)을 낮춰줬다. 그럼에도 결국 트레이드는 불발됐다. 손아섭은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한화가 최종적으로 제안한 1년 1억 원 계약을 받아들였다. 손아섭은 2024시즌이 끝나고 FA를 신청했다가 한화와 1년 총액 1억1000만원(연봉 9000만 원, 옵션 2000만 원)에 계약한 하주석 사례와 비슷했다. 한화는 FA 유격수 심우준을 4년 총액 50억 원에 영입했고, 하주석은 타 구단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하고 미아가 될 뻔 했다. 한화는 하주석과 1년 단년 계약을 했다. 손아섭도 거의 똑같은 케이스, 그런데 손아섭은 하주석 계약 총액 보다 1000만 원 낮은 금액으로 계약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05.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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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신인 서준오, "양의지 선배님이 내 공을 받다니…정신없네요"

“양의지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니 정신이 없네요. (웃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서준오(21)는 지난 4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날 입단 후 네 번째 불펜피칭을 진행했는데, 골든글러브 10회 수상에 빛나는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39)와 처음으로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서준오는 두산이 올해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뽑은 오른손 투수다. 1라운드 지명자 김주오(외야수), 2라운드 지명자 최주형(투수)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에 동행하는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달 27일부터 2~3일 간격으로 31구-52구-48구를 잇달아 던졌고, 이날 네 번째 피칭에서 양의지가 포수로 앉은 가운데 다시 40구 투구를 소화했다. 양의지는 서준오의 투구 하나마다 “공 좋다!”고 외치며 자신감을 북돋워 줬다는 후문이다. 또 서준오의 피칭이 끝난 뒤 “공이 직구인지, 변화구인지 티가 날 때가 있다. 그 부분만 조심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조언도 했다. 서준오는 “양의지 선배님과 처음 호흡을 맞췄더니 정신이 없었다. 몸 상태가 썩 맘에 들지는 않았던 탓에 더 좋은 공을 던지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도 계속 양의지 선배님을 비롯한 포수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며 단점을 보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두산 관계자는 “김원형 감독 이하 코치진이 젊은 선수들을 밀착 마크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힘쓰고 있다”며 “그와 별개로 선후배 간의 피드백도 활발히 진행돼 자연스러운 멘토링 분위기가 형성됐다. 같이 뛰는 선배들의 조언이 더해져 시너지가 나는 듯하다”고 귀띔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2.05.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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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하면 웃는 날도 많아진다” 첫 풀타임 마무리투수 도전, 걱정보다는 자부심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조영건(27)이 풀타임 마무리투수로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조영건은 지난 3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작년에는 마무리투수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그래도 잠깐이나마 마무리투수를 해보니까 희열도 많이 느끼고 무게감도 더 느끼는 것 같다”고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4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조영건은 KBO리그 통산 104경기(170⅓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한 우완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을 당한 주승우를 대신해 마무리투수를 맡았고 51경기(77⅔이닝) 5승 5패 7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전반적인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후반기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다. 조영건은 후반기 24경기(23⅔이닝) 3승 1패 3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8월에는 12경기(12⅓이닝) 2승 1패 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올 시즌에도 조영건에게 계속해서 마무리투수를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무리투수 경험이 있는 김재웅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조영건을 우선적으로 마무리투수로 기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영건은 “(김)재웅이형을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 지금도 마무리투수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의지할 수 있는 형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마무리투수는 동점이나 역전이 될 때까지 던져야 한다. 그런 무거운 마음이 있다”고 말한 조영건은 “그렇지만 마무리투수라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면서 “내가 가장 자신 있는 공은 직구다. 그렇지만 상황에 따라 타자와 어렵게 승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마무리투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조영건은 “지금까지 스프링캠프 중에서 올해가 가장 몸상태가 좋은 것 같다. 포크볼과 슬라이더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코치님들과 그립도 바꿔보고 던지는 느낌도 바꿔보면서 감을 찾아가고 있다. 아직은 만족을 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제구와 변화구 디테일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시즌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조영건은 “올해 잘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래도 내가 마무리투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던지려고 한다. 내가 불펜에서 가장 강한 투수라는 생각으로 던지겠다. 내가 좋았을 때 모습을 보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설종진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감독님께 ‘올해는 웃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새해 인사를 보냈는데 내가 잘하면 웃는 날이 많을거라고 하셨다”며 웃은 조영건은 “당연히 내가 잘하면 우리 팀도 많이 이길 수 있다.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5.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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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미계약 FA 손아섭, 1년 1억원에 한화 잔류

마지막 미계약 자유계약선수(FA)였던 손아섭(38)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극적으로 잔류했다. 한화 구단은 5일 “내부 FA 손아섭과 1년 연봉 1억원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데뷔한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2618개)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타자다.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했지만, 행선지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오랜 줄다리기 끝에 원소속구단 한화와 지난해(5억원)보다 대폭 깎인 연봉에 1년 계약했다. 손아섭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다시 나를 선택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뒀다. 올 시즌에도 한화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손아섭은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 1군 선수단은 호주 멜버른에서 캠프를 치르고 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2.05. 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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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FA 미아 위기' 손아섭, 결국 한화와 1년 1억 원 계약+내일 퓨처스 캠프 합류..."그동안 몸 잘 만들었다" 자신만만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5일 FA 손아섭과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 원이다. 한화는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타격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계약을 체결했다. 손아섭은 계약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 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아섭은 1군 통산 2169경기 2618안타를 기록하며 KBO 최다 안타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로 한화로 이적, 111경기에 나와 107안타 1홈런 50타점 39득점 타율 0.288을 기록했다.  한화에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끝내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3번째 FA를 신청했다. 그러나 해가 바뀌고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이후에도 미계약 신분이었다.  FA C등급인 손아섭은 영입 시 보상 선수를 내줄 필요가 없지만 7억5000만원의 보상금은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안타 생산 능력,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은 확실한 강점이지만 거액의 보상금까지 감수하며 영입하기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원 소속 구단과 다시 손잡았다.  한편 손아섭은 오는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5.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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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김성한 없어도 우승했던 역사, 최형우 박찬호 떠났다고 약체인가...위기감과 자존심 공존, 에이스도 놀란 뜨거운 캠프

[OSEN=이선호 기자] 30년전의 기적을 재현할까?  시간을 거슬러 30년전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이다. 1996시즌을 앞두고 타이거즈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11시즌 동안 타이거즈 왕조를 이끌었던 전설의 국보투수 선동열이 주니치 드래건스로 이적했다. 11시즌 평균자책점 1.20이라는 전후무후한 전설이 떠난 것이다. 팀을 이끌었던 오리궁뎅이 김성한도 은퇴를 하고 주니치로 연수를 떠났다.  투타의 기둥이 사라지자 14년동안 7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타이거즈는 종이호랑이 같았다. 전문가들은 우승후보로 꼽지 않았다. 타이거즈 왕조가 막을 내리는 듯 싶었다. 현대 유니콘스가 태평양 돌핀스를 인수해 모그룹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우승까지 넘봤다. 게다가 하와이 스프링캠프 도중 선수들이 조기국을 선언하며 코치진과 일촉즉발의 대결상황까지 치닫는 이른바 '하와이 항명사태'까지 벌어졌다.   항해도 하기전에 난파선 같았다. 그러나 결과는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이었다. 이유는 세 가지였다. 첫 번째는 위기감이다. 국보투수의 부재는 분명히 선수단 전체에 위기감을 불렀다. 동시에 "선동열 김성한 없어도 우승하겠다"는 남은 선수들의 자존심이 발동했다.   선수들은 원팀으로 똘똘 뭉쳤다. 4월 한때 꼴찌까지 떨어졌지만 5월부터 승승장구를 했다. 1위를 달리던 현대를 잡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정명원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하며 2승2패 위기에 몰렸지만 5차전과 6차전을 거푸 잡고 축배를 들었다. 위기감이 가져온 우승이었다.  세 번째는 야구천재 이종범이었다. 당시 마지막 방위병이었다. 출퇴근했기에 1995시즌까지는 홈경기 출전이 가능했다. 1996년부터는 복무규정이 바뀌어 홈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종범 없는 타선은 물방망이였고 공격이 흐름이 끊기기 일쑤였다. 4월말 전역과 함께 돌아오자 타선이 완전히 달라졌다. 안타치고 도루하고 홈런까지 치는 이종범을 아무도 막지 못했다.  클러치 능력과 주루 능력이 겹치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게임체인저였다. 그래서 선동열이 없어도 이종범이 있기에 우승했다는 말도 들었다. 이종범은 1997시즌에는 30홈런-30도루까지 이루며 또 한 번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김응용 감독은 "20승 투수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야구천재가 1997시즌을 마치고 주니치로 이적하자 타이거즈는 암흑기로 진입했다.  지금 KIA는 그때와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지점이 있다. 작년 시즌을 마치고 4번타자 최형우와 주전 유격수이자 리드오프 박찬호가 팀을 떠났다. 타격과 수비, 주루에서 치명적인 공백이 생겼다. 100%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상위권보다는 하위권으로 분류하는 전망이 더 많다. 선수단 전체가 위기감이 팽배하다. 동시에 두 선수 없어도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선수단의 자존심도 엿보인다.  위기감은 아마미 스프링캠프에서 맹훈련으로 이어졌다. 입단 3년째를 맞은 제임스 네일은 할 말이 있다면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봐온 것 중 가장 열심히 한다. 지난 시즌 털어내고 앞으로 나가려고 한다. 팀 전체가 2026시즌을 향해 완전히 준비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위기감이 원팀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30년전 이종범처럼 김도영의 존재감도 절실하다. 2024시즌 KBO리그를 폭격하며 MVP에 올라 제 2의 이종범이자 김도영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작년 세 번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팀이 8위로 떨어진 이유였다. 각별한 재활과 훈련, 몸관리를 통해 건강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30년전 이종범처럼 김도영이 게임체인저로 풀타임으로 뛴다면 최형우 박찬호의 공백은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 김도영도 진짜 천재라는 말도 들을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2.05.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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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km 좌완 파이어볼러, 가족 깜짝 방문에 함박 웃음 “마운드에서 더 큰 책임감 느껴, 하루 빨리 인천 가고 싶다”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새 외국인투수 좌완 앤서니 베니지아노(29)가 가족들의 깜짝 방문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SSG는 5일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가족들의 깜짝 방문 속에 에너지를 충전했다. 현재 SSG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 아내 마고 베니지아노와 생후 4개월 된 아들 앤서니 주니어가 방문해 남편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베니지아노는 메디컬 이슈가 발견된 드류 버하겐을 대신해 계약한 좌완 외국인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40경기(40⅔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마이애미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며 26경기(25이닝)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고 포심 최고 구속은 97.7마일(157.2km)까지 던졌다. SSG는 “베니지아노가 아내와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번 캠프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실시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아내는 남편이 SSG 랜더스의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는 모습을 이날 처음 직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캠프지 인근(차로 40분 거리)에 자택이 있는 베니지아노는 현재 집에서 출퇴근하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니지아노는 “아내와 아들이 캠프지에 와준 것만으로도 내게는 엄청난 에너지가 된다. 가족들이 내가 SSG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실제로 본 건 오늘이 처음인데, 유니폼이 꽤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특히 이제 겨우 4개월 된 아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운드 위에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하루 빨리 인천의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고 싶다”며 가족들의 깜짝 방문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낯선 리그로의 이적은 큰 도전이지만, 훈련 후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고 말한 베니지아노는 “정서적인 안정감이 훈련 집중도를 높여준다. 덕분에 동료들과 가까워지고 KBO의 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지금 내 컨디션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족들도 한국에 올 계획이다. 우리는 항상 함께한다. 정규시즌 개막 전인 3월 말쯤에는 온 가족이 한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의 문화와 음식, 그리고 인천이라는 도시가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웃었다.  아내 마고 베니지아노는 “남편은 언제나 마운드 위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고, 내 인생 최고의 선수다. 오늘 처음 본 SSG 유니폼도 남편에게 정말 근사하게 잘 어울린다. 처음 한국행 제안을 받았을 때 낯선 환경에 대한 걱정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지금은 설렘이 훨씬 더 크다. 내 인생의 파트너인 앤서니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 할 것이고, 우리 가족의 새로운 도전이 한국에서 멋지게 펼쳐지길 바란다”며 남편을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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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랑 똑같네!’ 투구폼 극찬받은 1순위 신인, 차세대 에이스 향해 첫 걸음 “룸메이트 안우진 선배님께 많이 배우고 있어”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우완투수 박준현(19)이 에이스 안우진(27)의 길을 따라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준현은 지난 4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프로에 와서 형들과 같이 운동을 하니까 배울 점도 많고 좋은 말도 많이 듣고 있다. 열심히 많이 배우고 있다”며 첫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현역 시절 KBO리그 대표 거포 3루수로 활약했던 삼성 박석민 2군 타격코치의 아들로 잘 알려진 박준현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이전부터 시속 150km 이상 강속구를 손쉽게 뿌리는 파이어볼러 유망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드래프트 최대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예상대로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북일고 에이스로 활약하며 고교 통산 22경기(72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박준현을 향한 기대는 상당하다. 키움은 구단 역대 2위 신인계약금(7억원)을 박준현에게 안기며 그러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안우진에 이어 키움을 이끌 차세대 우완 에이스로 성장이 기대되는 박준현은 프로 첫 해는 불펜에서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고졸 신인투수가 첫 해부터 선발투수로 잘하는 것은 쉽지 않다. 박준현은 일단 불펜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 당장 보직을 얘기하기는 어렵다. 다만 바로 8회를 맡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현재 구상을 밝혔다. 박준현은 “나는 보직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시켜만 주신다면 어느 보직에서든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설종진 감독은 “올해는 불펜에서 시즌을 보낼 것 같지만 앞으로는 선발투수로 커줘야 한다. 박준현이 선발투수를 해주지 못한다면 오히려 문제”라면서 박준현이 향후 키움의 간판 선발투수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현은 “안우진 선배님과 룸메이트라서 많이 배우고 있다. 키움에 오기 전부터 롤모델로 생각했던 선배님이다. 나도 선배님의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박준현은 이날 스프링캠프 네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지난 불펜피칭에서 최고 시속 151km까지 뿌린 박준현은 이날 피칭에서는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감각을 익히는데 집중했다. 아직은 포크볼이 손에서 빠지는 등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코칭스태프의 여러 조언을 들으며 변화구를 가다듬었다.  “포크볼을 연습했는데 좀 많이 빠진 것 같다. 그외 구종은 다 괜찮았다”고 말한 박준현은 “그동안 포크볼은 던지지 않았었다. 프로에서는 구종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새롭게 준비를 하고 있다. 체인지업보다는 포크볼이 나에게 맞다고 생각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를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 에이스 중 한 명인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비슷한 유연한 폼으로 칭찬을 받은 박준현은 “어릴 때부터 다르빗슈 선수를 좋아했다. 한 번씩 장난처럼 투구폼을 따라했는데 나에게 잘 맞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팔로만 던졌는데 3학년으로 넘어가면서 지금의 폼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요새는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선수도 보고 있다. 슬라이더가 엄청 좋더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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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졌지만 멈추지 않는다’ 4연타석 홈런 기대주의 다시 시작하는 진짜 성장기…“1군 첫 홈런 목표” [오!쎈 창원]

[OSEN=창원,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지난해를 앞두고 젊은 슬러거 육성을 과제로 내걸었다. 내야수 한재환(25)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었다.  한재환은 2024년 9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4리(311타수 82안타) 15홈런 48타점 44득점 4도루를 남겼다. 2024년 8월 30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기도. 하지만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지난해 1군 성적은 16경기 27타수 5안타 타율 1할8푼5리 4타점 2득점에 그쳤다. 퓨처스 무대에서도 활약은 미비했다. 5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3리(148타수 33안타) 4홈런 24타점 15득점 2도루로 시즌을 마쳤다.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 대신 창원 마산구장에서 올 시즌을 준비 중인 한재환은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의욕이 너무 많이 넘쳤던 거 같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 그런지 캠프부터 저도 모르게 페이스를 너무 끌어올렸다. 당시에는 (오버 페이스라는 걸) 느끼지 못했는데 돌이켜 보니 신체적인 부분에서 몸이 좀 처진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은 미숙할 수 있긴 한데 너무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본다. 분명히 아쉬움도 있긴 한데 아쉽다는 생각만 가진다면 야구 인생이 그냥 별 볼 일 없이 끝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의 경험을 발판 삼아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운 날씨 속 훈련이지만 장점도 있다. 한재환은 “날씨가 춥긴 한데 제 페이스에 맞춰 잘 준비할 수 있고 선수 인원이 적다 보니 코치님과 자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그동안 페이스 조절에 대해 잘 몰랐던 한재환은 1군 무대를 경험한 선배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오프 시즌 훈련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해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때 타격 폼도 확 바꿨다. 오픈 스탠스를 줄이고, 눕혀 들던 배트를 세웠다. 1타 강사 출신 이호준 감독과 조영훈·전민수 코치의 조언을 따른 결과다. “처음에는 변화를 준다는 게 조금은 두렵기도 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확신을 주셔서 믿음을 가지게 됐다. 어색함이 사라지려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확실히 익숙해졌고 기존 폼이 왜 안 좋았는지 이제 알 거 같다”. NC는 지난해 극적으로 가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쉽게도 삼성 라이온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재환은 “우리 팀이 정규 시즌 막판에 팬들께 좋은 인상을 남겨 다이노스의 일원으로서 자부심도 느꼈지만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한 아쉬움은 분명히 있었다”면서 “아쉬움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제가 정말 잘해야 한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했다.  팀 승리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강조한 한재환은 “현재 내야진에 확고한 주전 멤버가 있으니 당장 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건 너무나 먼 목표다. 팀에 분명히 도움이 될 순간이 올 거고 저는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차근차근 잘 준비하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개인 목표는 1군 첫 홈런 신고. “나름 팀내 장타 유망주로 불리는데 아직 1군 홈런 기록이 없다. 데뷔 첫 홈런이 나오면 탄력을 받고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버페이스의 교훈, 폼 교정의 확신. 한재환의 2026년은 다르게 흐를 준비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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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처스, 8일 대만 전훈 떠난다…'슈퍼 루키' 양우진도 포함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오는 8일 2026년 퓨처스 대만 전지훈련을 위해 대만 자이시로 출국한다. 이에 앞서 대만 전지훈련에 출국하는 선수들은 1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쳤다. 오는 9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대만 전지훈련에는 이병규 감독과 코칭스태프 9명, 트레이너 2명, 선수 31명이 참가한다. LG 트윈스는 이번 퓨쳐스 전지훈련에서 선수 개개인의 기량 향상과 체력, 기본기, 조직력 강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대만 프로팀들과 4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단은 퓨처스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하고, 유망주들의 기량을 점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선수단은 3월 4일에 귀국해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개막에 맞춰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 LG 트윈스 퓨처스 대만 전지훈련 참가자 명단 ▲ 감독(1명) : 이병규 ▲ 코치(9명) : 황현철(QC), 강동우, 양영동, 윤진호, 유재민, 이권엽, 이동현, 최경철, 최상덕 ▲ 트레이너(2명) : 김국헌, 이승영                      ▲ 투수(17명) : 권우준, 김대현, 김유영, 김주온, 박성진, 배재준, 백승현, 성동현, 안시후, 양우진, 양진혁, 우강훈, 윤형민, 이상영, 이종준, 진우영, 허준혁 ▲ 포수(2명) : 강민기, 박준기 ▲ 내야수(6명) : 강민균, 곽민호, 김성진, 송대현, 이태훈, 주정환 ▲ 외야수(6명) : 김주성, 김현종, 서영준, 송찬의, 엄태경, 함창건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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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은 이제 끝’ 日 154km 파이어볼러, 한국에서 새로운 출발 “한국타자들과 승부하고 싶다” [오!쎈 가오슝]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 가나쿠보 유토(27)가 사생활 논란을 뒤로 하고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유토는 지난 4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한국 타자들이 직구에 자신이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 나도 직구가 자신이 있다. 한국 타자들과 싸우는 것이 재밌을 것 같다. KBO리그에서 승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KBO리그에서의 도전을 기대했다.  일본프로야구 2017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야쿠르트의 지명을 받은 유토는 통산 34경기(87⅔이닝)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1군에서 선발등판 기회를 얻을 정도로 기회를 받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12경기(14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71 부진한 성적을 거둔 유토는 시즌 종료 후 전력외 통보를 받고 방출됐다. 이후 한국행을 결심했고 키움과 연봉 10만 달러(약 1억4509만원), 옵션 3만 달러(약 4353만원) 등 총액 13만 달러(약 1억8862만원)에 계약하며 한국에 왔다.  유토와의 계약이 발표될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유토의 사생활 논란이 이슈가 됐다. 일본매체들이 카나쿠보가 야쿠르트에서 방출된 이후 한국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카나쿠보에게 사생활 문제가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유부남인 카나쿠보가 불륜을 저질렀고 당시 카나쿠보와 교제한 여성이 임신을 한 뒤 낙태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러한 이슈에 대해 유토는 “오늘은 야구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키움에서 유토를 영입할 당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움직였고 보도 내용과는 다른 사실들이 있다고 확인했다. 유토가 다른 여성과 교제했을 당시 결혼 상태였던 것은 맞으나 이혼 조정중이었고 낙태를 강요한 사실도 없다. 낙태 비용을 함께 부담하기는 했지만 친자가 맞는지 확인해 달라는 유토의 요구에 해당 여성은 초음파 사진만 보냈을 뿐 진료 기록 등은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이후에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키움 관계자는 “유토의 사생활 관련 문제는 이미 종결된 사안으로 알고 있다. 이혼 조정 중이던 아내와도 화해를 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했다. 이제는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유토를 3선발로 내정했다. 시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에이스 안우진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필승조로 보직을 변경할 예정이다. “작년 최고 시속 154km까지 던졌다. 올해는 155km가 목표”라고 밝힌 유토는 “사실 선발투수로는 오랜만에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쓰고 있고 포크, 체인지업을 연습하고 있다”면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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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6살인데’ 40억 베테랑 유니폼이 흙범벅 됐다…고참도 예외 없는 지옥훈련, 가을야구 무조건 복귀한다 [오!쎈 질롱]

[OSEN=질롱(호주), 이후광 기자] 올해로 36살이 된 베테랑 3루수가 그라운드에 몸을 던졌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38살 베테랑은 야간훈련을 자청하고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표 지옥훈련은 베테랑도 예외가 없다.  지난달 22일부터 호주 질롱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KT는 예년과 달리 초반부터 줄곧 지옥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수비 훈련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종전에는 오전 PFP(투수 수비 훈련) 이후 야수들이 로테이션 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올해는 난타 훈련, 이른바 단체 펑고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첫 턴만 난타 훈련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사실상 매일 지옥의 펑고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질롱에서 만난 KT 관계자는 “최근 턴에서 훈련 강도를 조절할 정도로 그 동안 강훈련이 진행됐다”라고 귀띔했다.  야수들의 훈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추가 훈련에서 강도 높은 펑고를 또 받아야하는데 김현수, 허경민 등 베테랑급 선수들도 예외 없이 젊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 스케줄을 소화한다. 올해로 36살이 된 베테랑 허경민의 경우 엑스트라 훈련에서 그라운드와 물아일체가 돼 유니폼이 흙범벅이 됐다. 마치 신인급 선수처럼 날아오는 공에 몸을 날리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야수 엑스트라조에 편성되지 않은 선수들은 보강 운동을 위해 러닝 훈련을 실시했다. 이 또한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는 엑스트라조 외에는 휴식을 취했던 터. 이와 더불어 ‘이적생’ 김현수를 필두로 베테랑, 신예 할 것 없이 야간훈련을 자청하며 밤낮 없이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상황이다.  신생팀 꼬리표를 빠르게 떼고 야구명가로 올라선 KT는 지난해 6위에 불과 0.5경기 차이로 뒤진 5위에 올라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2019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이었다. 수비의 경우 팀 실책 103개로 최소 실책 4위에 올랐지만, KT는 2023년 리그 유일한 두 자릿수 실책(99개)을 기록했던 팀. KT가 수비 훈련 비중을 높이고, 연일 지옥의 펑고를 날려대는 이유다. 명확한 과제도 있다. KT 내야는 올해 주전 유격수와 허경민, 김상수의 뒤를 받칠 주전급 백업 내야수를 기필코 발굴해야 한다. 사실상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황재균이 은퇴하면서 내야 이곳저곳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유틸리티 내야수도 찾아야 한다.  단순히 계획과 의지만으로 스프링캠프 목표가 현실이 되는 건 아니다. 선수들의 엄청난 노력이 뒷받침돼야 발전이 있는데 선수들 모두 코칭스태프가 구성한 플랜 그 이상으로 열의를 보이고 있다. 36살이 된 베테랑까지 몸을 던지며 팀 사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 KT의 가을야구 복귀를 향한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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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은 잊어라’ 삼성 매닝, 컨디션 80%에도 최고 149km 쾅! ABS 적응도 OK!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을 이끌 ‘새 식구’ 맷 매닝의 올 시즌 준비가 순조롭다.  1998년생 매닝은 키 198cm, 몸무게 88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정통파로 평균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최근 몇 년간 KBO뿐 아니라 일본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도 꾸준히 올라왔던 투수다. 매닝은 2016년 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라운드(전체 9순위)로 지명됐다.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했고, 2021년부터 4년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7월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해 시즌을 마무리했다. MLB 통산 기록은 50경기 전부 선발로 등판해 254이닝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 WHIP 1.29. 괌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매닝은 지난 4일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총 투구수는 52개.  그는 불펜 피칭을 마친 뒤 “만족스럽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오늘은 투구수를 많이 가져가면서 몸이 최대한 잘 활용되는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공을 세게 던지는 것보다 밸런스를 잡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 중인 그는 “오늘은 각 카운트마다 볼 배합을 어떻게 가져가면 될지 연구했다. 75~80% 정도의 컨디션으로 던졌고, 구속은 148~149km 정도 나왔다”고 말했다.  팀 분위기에 빠르게 녹아 들었다. 매닝은 “정말 좋다. 내가 먼저 다가가기 전에 선수들이 먼저 웃으며 인사해 주고 말을 걸어줘서 긴장하지 않고 아주 편안하게 팀 분위기에 녹아들고 있다. 날씨도 몸 준비하기에 매우 좋은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KBO리그의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적응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매닝은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며 “미국에서도 이미 ABS(챌린지)를 경험해 본 적이 있어서 익숙한 시스템”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매닝은 또 “오히려 경기를 공평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가끔 실투를 하더라도 시스템상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면 판정을 받을 수 있는 등 투수에게 긍정적인 면도 많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부상 없이 건강하게 모든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소화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마운드 위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내고, 팀이 우승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싶다. 한국 팬분들 앞에서 멋진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삼성을 거쳐 간 백인 에이스 하면 데이비드 뷰캐넌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실력과 외모, 팬서비스까지 모두 갖춘 투수였다. 매닝이 그 뒤를 잇는 새로운 백인 에이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기대감은 충분하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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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였다면 또 달랐을 텐데…” 손아섭 영입 검토했던 키움, 결국 인연은 닿지 않았다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손아섭과 함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설종진 감독은 4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손아섭이 내야수였다면 또 달랐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KBO리그 통산 2169경기 타율 3할1푼9리(8205타수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232도루 OPS .842를 기록한 손아섭은 현재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에 올라있는 베테랑 외야수다. KBO리그 최초 3000안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지만 손아섭은 이번 겨울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미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시점이지만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손아섭은 C등급 FA로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7억5000만원)만 지급하면 영입이 가능하지만 손아섭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팀은 없었다.  원소속팀 한화는 손아섭이 현역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해준 상태다. 사인 앤 트레이드 가능성도 열어뒀고 보상금도 크게 낮췄다. 또한 손아섭에게 마지막으로 재계약을 제안했다. 다만 FA를 선언한 손아섭이 쉽게 수락을 할 정도의 좋은 조건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가 손아섭 영입의 문턱을 크게 낮춰준 것이 전해지면서 키움의 손아섭 영입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키움은 지난 시즌 47승 4무 93패 승률 .336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 최하위 탈출을 위한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키움도 베테랑 영입에 소극적인 팀은 아니다. 올 시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안치홍을 영입했고 자유계약으로 풀려 있는 서건창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손아섭도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내부 자원에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  설종진 감독은 “사실 외야수를 보면 이주형과 트렌턴 브룩스를 어느정도 정해진 주전 선수로 봐야 한다. 그러면 결국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것이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준 박주홍이 있고 거포 유망주 박찬혁도 군대에서 전역했다. 임지열도 자신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면서 “여기서 또 외야수 베테랑을 영입하는게 쉽지는 않다. 만약 내야수였다면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팀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키움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송성문(샌디에이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안치홍과 서건창을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주포지션은 아니지만 주전 3루수였던 송성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3루수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만약 손아섭이 내야수였다면 키움이 좀 더 적극적으로 영입을 검토했을 수 있지만 팀 상황상 손아섭과는 인연이 닿기 어려웠다.  손아섭은 한화의 재계약 제안을 두고 고심을 하고 있다. 타팀 이적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결국 남은 선택지는 한화와의 재계약밖에 없는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다. FA 미아 위기에 몰린 손아섭이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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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떠날 수 있는게 행운, 용규놀이 자부심 있어” 악착 같이 버텼던 이용규, 미련 없이 은퇴 결정했다 [오!쎈 가오슝]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플레잉 코치(41)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이용규는 4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단장님과 올해가 은퇴 시즌이라고 결정을 했다. 사실 그렇게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은퇴를 할 수 있었다. 그냥 1년 미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KBO리그 통산 2035경기 타율 2할9푼5리(7256타수 2140안타) 27홈런 570타점 1213득점 397도루 OPS .744를 기록한 이용규는 2021년 키움에 입단해 133경기 타율 2할9푼6리(459타수 136안타) 1홈런 43타점 88득점 17도루 OPS .765로 활약했다. 하지만 점차 하락세를 겪기 시작했고 2024년에는 다시 3할 타율(.306)을 넘기기도 했지만 지난해는 플레잉 코치로 전환되며 14경기 출장에 그쳤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 마무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이용규는 “잘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도 됐다. 감사하게도 계약 과정에서 단장님이 좋은 마무리를 제시를 해주셨고 몸 상태도 더는 버티기 어렵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정했다. 사실 이제는 일상 생활도 어려울 정도여서 1월 10일 버티다 결국 수술도 받았다”며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용규는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좋은 그림으로 떠날 수 있게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시즌을 갖게 된다는 것은 나에게 큰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다”라며 다시 한 번 구단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는 항상 있다”고 말한 이용규는 “100% 만족이 되는 선택은 없다. 그래도 최소한 아쉬움이 덜한 선택이 어떤 선택일까 굉장히 고민을 했다. 최대한 좋은 선택, 후회 없는 선택이 지금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회가 전혀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겠지만 최소한 덜 후회하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은퇴를 결정한 계기는 없다고 밝힌 이용규는 “특별한 계기는 없지만 상황적으로 그려진 것이 있는 것 같다. 우리 팀의 전반적인 상황, 앞으로의 상황, 최근 2년 동안의 내 몸 상태, 팀내 입지 등을 봤을 때 사실 1년 늦게 결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올해처럼 작년 시즌에 결정을 했다면 타이밍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면서도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 갑자기 은퇴를 결정하면 그냥 인터뷰로 은퇴를 하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고 구단에서 배려를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고 나의 선택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키움 잔류군 코치를 맡게 된 박병호 코치도 지난 시즌을 마치고 갑작스럽게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용규는 “그러니까 내가 정말 행운인 것이다. 선수의 마지막이라는게 선수 절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박병호 코치님도 프로야구에서 큰 획을 그은 선수고 정말 대단한 선수이지 않나. 그런데 사실 그렇게 은퇴하고 싶은 선수가 어디 있겠나. 정말 선수 뜻대로 되지않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은퇴를 결정했고 이제는 코치로서의 역할에 더 집중하고 있지만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고 싶은 욕심은 당연히 있다. 이용규는 “준비는 하고 있지만 이제는 내가 알고 있다. 내가 아무리 준비를 하고 욕심을 갖는다고 해도 이제 비중이 있는 역할을 맡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팀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갑자기 부상선수가 나오거나 나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 때를 위해 준비를 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용규는 KBO리그 역대 6번째 400도루 기록까지 도루 단 3개를 남겨두고 있다. 이러한 기록에 아쉬움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용규는 “나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부상도 실력이다. 너무 큰 부상을 당하면서 세 시즌 정도를 통째로 날렸다. 그것도 내 실력이고 불찰이다. 내가 좀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해서 그 세 시즌을 뛰었다면 지금보다 기록이 더 좋아졌을 것”이라며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는 (이)대호 선배나 (김)태균 선배처럼 대단한 업적을 남긴 선수는 아니다”라고 말한 이용규는 “진짜 매년 매년 잘 버텼다. 어떻게든지 악착같이 버틴 것이다. 앞으로 나를 기억했을 때 진짜 이용규하면 악바리로 버틴 선수, 야구에 미친 놈, 최선을 다한 놈으로 기억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진짜 열심히 했던 선수로 기억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시간이 흘러서 20년을 넘게 뛰었고 이제는 좀 더 자신 있고 떳떳하게 말을 하며 은퇴를 할 수 있어서 스스로는 괜찮은 야구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  이용규는 빼어난 컨택 능력으로 파울을 만들어내며 투구수를 늘리는데 능해 ‘용규놀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KBO리그 역대 한타석 최다 투구수 1위(20구), 2위(19구), 공동 3위(17구) 기록 모두 이용규가 보유한 기록이다.  “용규놀이라는 말에 자부심이 있다”고 말한 이용규는 “그것도 실력보다는 타석에서 지지 않고 출루를 하려는 목적 의식 덕분에 나도 모르게 나온 기록들이다. 그런 플레이에 내 이름이 붙은 것은 굉장한 자부심”이라면서 “내 기록이 깨졌으면 좋겠다. 나보다 더 대단한 선수가 나와서 기록이 깨진다면 그 선수 덕분에 내 이름이 한 번 더 거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기록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자신을 넘어서는 후배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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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건방지게 들릴 수 있는데, 아직 자신있다" 그런데 한화 제안에도 감감 무소식, 무엇이 문제일까

[OSEN=조은혜 기자] 원소속팀 한화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손아섭은 무엇을 고민하고 있을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FA(자유계약선수) 손아섭과 몇 차례 협상을 가진 뒤 최종안을 제시했다. 한화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오퍼를 넣었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2007년 프로에 입단한 손아섭은 19시즌 통산 2169경기 2618안타를 기록하며 KBO 최다 안타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로 한화로 이적, 111경기에 나와 107안타 1홈런 50타점 39득점 타율 0.288을 기록했다.  한화에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끝내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3번째 FA를 신청했다. 그러나 해가 바뀌고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현 시점까지도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아 있다. 이미 1차 스프링캠프도 절반이 넘어가고 있는 시점, 현실적으로 손아섭이 문을 두드릴 수 있는 팀은 한화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FA C등급인 손아섭은 영입 시 보상 선수를 내줄 필요가 없지만 7억5000만원의 보상금은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안타 생산 능력과 풍부한 경험, 노련함은 분명한 강점이지만 지명타자 자리를 할애해야 하는, 수비 활용도가 떨어지는 만 38세의 손아섭을 거액의 보상금까지 감수하며 영입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강백호를 영입한 한화 역시 손아섭에게 내줄 만한 자리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지만, 최소한 손아섭이 ‘강제로’ 은퇴하는 그림만은 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쪽을 택했다. 보상 규모를 낮추는 방향으로 사인 앤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적은 액수나마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아섭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에 류현진, 황재균과 함께 출연해 은퇴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촬영일자는 12월 10일로, 이적 시장이 열린지 한 달 여를 넘긴 시점이었다. 손아섭은 "어린 친구들이 계속 들어오는데, 이 친구들이랑 붙어서 버겁다고 느낄 때 은퇴를 할 거라는 스스로의 (기준점) 그걸 정해놨다. 나이나 이런 부분보다 내 스스로가 이 친구들한테 싸워서 안 될 것 같으면 그때는 깔끔하게 타올을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내 "그런데 아직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는데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에 있어서 버겁지는 않아서 그래도 내가 할 수 있을 때, 이 친구들한테 이길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이 "네가 자신 있다고 되는 건 아니야"라고 짓궂은 농담을 하자 손아섭은 "그건 맞다. 무슨 뜻인지는 이해를 한다"면서 "내 생각과 구단의 생각은 다르다. 결국 내가 강제로 은퇴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 한정으로는 충분히 경쟁 해볼만 하다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아섭은 자신이 있다. 그런데 한화가 제안한 조건은 그의 커리어와 자존심을 모두 만족시키기에는 상당히 낮은 수준일 가능성이 크다. 선택의 문제는 단순한 계약 여부가 아니라,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선수 인생을 이어갈 수 있느냐일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4.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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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데 선후배가 있나요’ 2년 연속 150이닝 베테랑 선발, 에이스 안우진을 귀찮게 하는 이유 [오!쎈 가오슝]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31)이 에이스 안우진(27)의 팀 복귀를 반겼다.  하영민은 지난 3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페이스가 잘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똑같은 마음이다. 열심히 부지런히 잘하자는 마음으로 캠프에 임하고 있다. 올해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스프링캠프 준비 과정을 전했다.  2014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4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하영민은 KBO리그 통산 234경기(582⅔이닝) 31승 35패 9홀드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한 베테랑 선발투수다. 2024년부터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고 지난 시즌에는 28경기(153⅓이닝) 7승 14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지난해 선발투수로 2년 연속 150이닝을 넘겼지만 리그 최다패를 기록한 하영민은 “개인 최다이닝을 달성한 것은 만족을 한다. 다만 최다패 투수가 된 것은 분명 아쉽다. 물론 패배가 모두 투수의 책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더 잘 던지고 많은 이닝을 가져갔다고 하면 또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쉬움이 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나는 변화를 주는 것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하영민은 “경기에서 더 좋은 밸런스와 구종으로 더 완벽하게 던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새롭게 익힌 구종은 없다. 작년에 던진 구종들이 마음에 들어서 그 구종들을 더 강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난해 새로 익힌 스위퍼는 지금 나쁘지 않다. 올해도 좋은 감으로 계속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올 시즌 에이스 안우진이 돌아올 예정이다. 김재웅, 김성진 등 군 전역 선수들도 합류하기 때문에 마운드는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하영민은 “나는 늘 경쟁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온전히 내 자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우진이가 돌아왔을 때 내가 불펜으로 빠질 수도 있다. 나는 항상 경쟁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진이가 돌아오면서 팀에 좋은 에너지가 많이 생겼다”고 말한 하영민은 “나도 그렇고 어린 투수들도 우진에게 물어보는 것이 많다. 우진이도 잘 알려준다”면서 “내가 우진이를 많이 귀찮게 하고 있다. ‘이거 하나만 봐줘’, ‘팔 좀 봐줘’ 이런 식으로 많이 물어보고 있다. 우진이 덕분에 투수들에게도 좋은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안우진의 팀 합류를 반겼다.  “(하)영민이형과는 여러가지 공감대가 있다”고 말한 안우진은 “타자와 승부를 하다보면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서로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게 재밌다. 그린 이야기를 귀찮아 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나도 후배들에게 내가 느낀 부분을 잘 이해시켜주고 싶다. 처음부터 잘하기는 정말 쉽지 않으니까 신인 선수들은 해보고 안되면 거기서부터 찾아가면 된다고 말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안우진보다 선배이지만 거리낌 없이 조언을 구하고 있는 하영민은 “나보다 뛰어난 선수라면 후배든 선배든 친구든 중요하지 않다. 항상 가서 물어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팀에 더 좋은 분위기가 생긴다”면서 “팔 각도나 릴리스 포인트를 누를 때 어느 지점에서 많이 누르는지, 발 크로스는 어떻게 되는지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있다. 우진이가 귀찮아 할 때도 있는데 귀찮아 하지 말고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있다”며 웃었다.  아직까지 10승을 달성한 시즌이 없는 하영민은 “매년 이야기하지만 목표는 10승이다. 10승을 가장 하고 싶다. 그리고 2년 연속 이닝 커리어하이를 넘었으니까 올해도 또 한 번 커리어하이를 넘어서는게 목표다. 내가 오래 던진다면 그만큼 잘했다는 의미다. 팀에 최대한 많은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 시즌 목표를 내걸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4.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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