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혜 기자] KBO는 퓨처스리그에서 활동할 KBO 심판위원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KBO 야구심판 양성과정 수료자(2026년 야구심판 양성과정 수료 예정자 포함) 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및 산하단체, 독립리그 소속 심판으로 1년 이상의 심판 활동 경력(단체장 직인 필수) 보유자에 한해서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2026 KBO 공식 심판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근무 종료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검토된다. 채용과 관련된 세부 정보 및 우대 사항은 채용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늘(2일)부터 23일(월)까지며, KBO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2. 1:28
[OSEN=조은혜 기자] KBO가 2026년 KBO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교육대학교 티볼대회의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을 실시한다. 2007년부터 시작된 본 티볼대회는 예비 초등학교 교사들인 전국 10개 교육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12개팀이 참가하여 진행된다. 입찰을 통해 최종 선정된 업체는 경기 운영, 심판, 기록 등 대회 인력 운영, 브랜딩, 개회식 및 시상식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진행과 운영을 담당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O 홈페이지(KBO→게시판→NOTICE)에서 확인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2월 23일(월) 오후 3시까지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KBO 홈페이지에서 필요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서류를 첨부해 KBO 육성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 우편, 팩스 접수 불가)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2. 1:22
[OSEN=이선호 기자] "확실히 다르다". KIA 타이거즈 좌완 김기훈(26)이 일본 아마미 스프링캠프에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첫 불펜피칭에서 예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차 지명자의 잠재력을 확실하게 터트리지 못해왔다. 입단 8년째를 맞아 풀타임 1군이라는 비원을 이룰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캠프 첫 피칭과 훈련을 지켜본 이동걸 투수코치는 "지금까지 했던 캠프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그 모습을 잃지 않고 계속 기억하고 유지하고 있다. 체인지업이 위력적이라 캠프에서 체인지업과 직구를 적절하게 연마한다면,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기대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자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그러나 7년동안 1군의 주력투수가 되지 못했다. 매년 가능성을 보이며 기대를 안겨주었지만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작년에도 9월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의 빼어난 구위를 과시한 바 있다. 올해도 1군 불펜진 가운데 한 명이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 가을 좋았다. 올해는 기훈이까지 14명의 불펜을 운용할 것이다"며 1군 발령장을 냈다. 여전히 큰 희망을 갖고 있는 것이다. 구위와 오른손 타자들에게 통하는 절묘한 체인지업이 뛰어나다. 이 감독도 "체인지업이 좋아 좌우타자를 모두 상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입단 첫해 선발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미치지 못했다. 이후 많은 노력을 했다. 제구를 잡기 위해 스피드를 버리기도 했고, 미국 트레이닝 센터를 찾아 폼까지 바꾸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군복무(상무)까지 포함해 7년동안 이런저런 시도를 하면서 조금씩 자신만의 틀을 찾는 시간이기도 했다. 작년 시즌 실마리를 찾았다. 전반기는 2군에서 보냈지만 후반기에 달려졌다. 2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27⅔이닝 27개의 탈삼진 을 뽑아냈다. 전반적으로 스피드, 구위, 제구, 변화구 모두 1군에서 통한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연봉도 5500만 원에서 1000만 원이 올랐다. 구단도 활약도를 인정한 것이다. 이 감독도 "이제는 1군 마운데 올라와도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 올해는 좋아질 것이다"며 기대를 했다. 제구위만 보여준다면 쓰임새는 많다. 불펜에서 좌우타자 관계없이 1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좌완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멀티이닝까지도 가능하다. 추격조까지도 다방면으로 기용이 가능한 좌완이다. 김범수가 가세했지만 곽도규가 5~6월이나 복귀하기에 김기훈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 감독은 FA 김범수를 영입하면서 한화에게 보낸 25인 보호선수 명단에 김기훈의 이름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1차 지명자라는 가치도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1군 주력투수로 활약할 것이라는 판단과 강한 믿음이 작용했다. 달라진 김기훈이 아마미 캠프에서도 첫 불펜피칭에서 그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2.02. 0:40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김)진욱이 왜 이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 2일 훈련에서는 김진욱이 불펜 피칭을 펼쳤다. 김상진 코치가 처음부터 끝까지 김진욱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며 격려했고, 다른 훈련을 지켜보고 있던 김태형 감독도 김진욱의 불펜 피칭 시간에 맞춰서 불펜장으로 이동해 김진욱의 피칭을 지켜봤다. 그런데 공의 무브먼트가 살벌했다. 위력적인 공을 꾸준하게 던지며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족족 꽂아넣었다. 공을 받은 입단 동기이자 친구인 포수 손성빈은 김진욱의 구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상진 코치는 포수 뒤에서, 포수 옆에서, 그리고 김진욱 옆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지켜봤다. 공 하나하나 던지고 나서 만족스러운 듯 박수를 쳤다. 박수가 연달아 터졌다. 멀찍이 지켜보던 김태형 감독도 더 가까이 다가와 지켜봤다. 그리고 “진욱이 왜 이래?”라며 이날 김진욱의 구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었다. 운동의 강도, 성실함에서는 팀 내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선수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2021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투수의 기대감을 퍼포먼스로 승화시키지 못했다. 2024년 드디어 유망주의 탈을 벗어 던지는 듯 했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해 선발 수업을 착실하게 받았고 시즌 중반, 무너진 선발진의 구세주였다. 19경기(18선발) 84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5.31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2025년에는 비로소 4선발로 시즌을 준비했다. 개막 이후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17이닝 9자책점)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그런데 한 번 무너지고 일어서지 못했다.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1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10.00(27이닝 30자책점)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2024년의 성과가 물거품이 됐다. 시즌이 끝나고도 김진욱은 쉬지 않고 던졌다. 울산-KBO FALL LEAGUE는 물론, 대만 윈터리그까지 참가했다. 끊임없이 던지면서 김진욱은 답을 찾으려고 했다. 그렇게 스프링캠프 명단까지 포함되면서 올 시즌을 1군에서 준비하고 있다. 어쩌면 김진욱에게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을 수 있다. 김진욱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군 입대를 원했던 시기도 있지만, 이제는 김진욱이 스스로 더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올해가 사실상 배수의 진을 친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상무나 현역 등 군 입대를 마냥 미룰 수도 없는 시기다. 지난해 상무에 최종 합격까지 했지만 입대를 포기하고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모두가 아쉬운 결과와 마주했다. 이날 불펜 피칭에서 김진욱의 올해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김상진 투수코치는 김진욱의 불펜피칭이 끝나고 “계속 응원을 해줘야 한다. 본인이 겨울에 준비를 잘 해온 것 같다. 몇년 동안 계속 부진했기 때문에, 특히 작년에 스스로 느낀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겨울에 본인들이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격려했다. 그동안 윤성빈이 갖고 있던 ‘아픈 손가락’이라는 달갑지 않은 지위를 이어 받는 모양새다. 김진욱도 이제는 자신을 증명해보려고 한다. 올해는 다를까, 김진욱은 끊임없이 운동하며 답을 찾아가려고 한다. 코칭스태프도 이를 모르지 않기에 묵묵히 지켜보려고 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1. 23:40
[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담금질에 나섰다. 김태형 감독과 선수단 41명은 1월 20일까지 1차 캠프를 소화한 뒤,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와 구춘리그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전지훈련 일과를 영상에 담았다.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2026.02.01. 23:25
[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충연이 1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전지훈련에 임했다. 최충연은 불펜 워밍업 도중 팔에 나무 막대를 부착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는 투구 시 팔 자세 교정을 위한 훈련 도구다. 최충연은 2025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합류했다.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2026.02.01. 23:24
[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담금질에 나섰다. 주장 전준우와 선수들이 훈련 시작 전 파이팅 넘치는 구호와 함께 기분 좋은 훈련을 시작했다. 2026.02.02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2026.02.01. 23:23
[OSEN=울산, 손찬익 기자] 울산의 첫 프로 야구단이자 KBO 최초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의 창단식이 열리는 2일, 문수야구장은 이른 시간부터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야구장 안팎에는 축하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였고, 그라운드에서는 리허설이 한창 진행됐다. 새로운 팀의 출발을 알리는 설렘이 구장을 가득 채웠다. 리허설이 이어진 그라운드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울산 웨일즈는 이날 오후 3시 문수야구장에서 공식 창단식을 열고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 등 5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의 창단사, 허구연 총재의 격려사가 이어진다. 초대 사령탑은 두산 베어스 원클럽맨 출신 장원진 감독이다. 수석코치에는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배터리 코치를 지낸 최기문 코치가 선임돼 배터리 파트까지 겸임한다. 투수진은 박명환 코치와 정재복 코치가 각각 선발과 불펜을 맡고, 김대익(타격), 임수민(수비), 안상준(주루·수비), 황선일(외야 수비·타격) 코치가 각 분야를 책임진다. 트레이닝 파트에는 강민철, 김태훈 코치가 합류해 선수단 컨디션 관리를 맡는다. 키움 히어로즈 출신 내야수 변상권과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투수 김도규를 비롯해 남호, 조제영(이상 투수), 김수인, 최보성(이상 내야수) 등 1군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도 다수 합류했다. 일본 프로야구 출신 오카다 아키타케와 고바야시 주이도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김동엽, 공민규, 심재민도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추가 합류를 노린다. 팀은 5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11일까지 문수야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12일부터 28일까지 제주 강창학 구장에서 첫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조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선수들은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고 맞이하는 첫 시즌을 향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울산 웨일즈는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와 함께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 편성돼 첫 시즌을 치른다. 울산 웨일즈의 시간이 이제 본격적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1. 22:1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아기곰' 투수 듀오가 첫 스프링캠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두산이 올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명한 최주형(20)과 3라운드에서 뽑은 서준오(21) 얘기다. 이들은 1라운드 지명자인 외야수 김주오(19)와 함께 프로 첫 시즌부터 1군 스프링캠프에 동행했다. 두산 관계자는 "최주형과 서준오는 호주 시드니 1차 캠프에서 세 차례 불펜 피칭을 진행했는데, 코칭스태프의 합격점을 받았다"며 "김원형 감독, 정재훈·가득염 투수코치 모두 '아직 실전 등판 전이지만,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호평했다"고 귀띔했다. 서준오는 지난달 27일(31구)과 30일(52구)에 이어 지난 1일 48구를 던졌다. 최주형은 지난달 29일(35구)과 31일(40구)에 이어 2일 33구를 소화했다. 정재훈 투수코치는 "두 선수 모두 신인인데도 잠재력이 확실히 좋아 보인다"며 "서준오는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공을 던진다. 직구는 물론이고, 체인지업의 완성도도 신인답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최주형은 표정은 긴장한 것 같은데, 투구는 확실히 보여준다. 주 무기 스플리터를 더 가다듬는다면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며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주형은 "이 시기에 시속 140㎞대 중반 구속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두 번째 피칭 때 감독님께서 내 스플리터를 칭찬해주셔서 자신감이 올랐다"며 "주 무기 스플리터를 더 가다듬는 한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모두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아직은 보완할 점이 많지만, 여러 형과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확실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준오는 "7개월 만에 50구 넘게 던졌더니 몸은 힘들지만,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칭찬해주셔서 힘을 받았다. 아직 갈 길이 먼데, 스스로 세운 기준이 낮지 않기 때문에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캠프에서 잘해야 형들과 경쟁할 자격을 얻는다"며 "올해 깨져도 보고, 또 좋은 모습도 보여주면서 프로 무대를 느껴보고 싶다. 이를 위해 아프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2.01. 21:33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외국인 명가' NC 다이노스가 이번에도 성공 사례를 만들까. NC의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는 지난 29일 첫 불펜피칭을 진행했다. 이날 31구를 던진 테일러는 최고 구속 146km/h를 마크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첫 불펜피칭을 마친 테일러는 "80~90% 정도의 힘으로 투구했다. 첫 투구여서 커맨드가 100%는 아니었지만, 남은 기간 동안 충분히 맞춰 나갈 수 있는 부분이다"라며 "KBO 공인구는 심이 크고 다소 미끄러운 느낌인데, 이는 투손의 건조한 날씨 영향으로 큰 문제는 없다. 순조롭게 잘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테일러의 공을 받은 포수 김형준은 "첫 피칭임에도 투심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받아왔던 투심과는 느낌이 달랐고, (전)사민이의 투심과도 스타일이 다르다. 범타 유도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NC는 지난 시즌 32경기 173이닝을 소화, 7승1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한 로건 앨런과 결별한 뒤 계약금 28만 달러, 연봉 4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에 테일러를 영입했다. 캐나다 포트 코퀴틀람 출신의 테일러는 최고 154km/h의 직구와 스위퍼, 커터, 싱커, 체인지업을 던진다.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 애리조나에 4라운드로 지명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213경기(44선발)에 나서 26승2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31경기(24경기 선발) 137⅓이닝 10승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튿날 '에이스' 라일리 톰슨도 첫 불펜피칭에 나섰다. 라일리는 지난해 30경기 172이닝을 던져 17승7패 평균자책점 3.45로 NC 마운드를 이끈 바 있다. 이날 라일리는 33구를 소화, 최고 구속 144km/h를 기록했다. 라일리는 "스플리터를 내가 원하는 로케이션에 던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 나 스스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믿기에, 비시즌 동안 드라이브라인 출신 코치와 함께 커맨드와 스플리터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이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나 자신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면서 "큰 문제 없이 차근차근 시즌을 목표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1. 21:00
[OSEN=조은혜 기자] 벌크업이 목표였던 황준서가 조금씩 몸을 불리기 시작했다. 보다 힘이 붙은 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23일 스프링캠프지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도 살이 붙은 모습이었던 황준서는 이날 조금 더 튼튼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4~5kg 정도 쪘다. 미야자키를 다녀와서 비시즌에만 그렇게 불었다"고 전했다. 185cm, 78kg의 마른 체격으로 입단한 황준서는 매년 '살 찌우기'라는 미션을 받았지만 달성하기가 쉽지 않았다. 2025시즌을 앞두고 오키나와에서 함께 훈련한 류현진이 직접 '증량 프로젝트'에 나섰지만, 류현진은 "확실히 살이 잘 찌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런 황준서가 올 시즌을 앞두고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황준서는 "이지풍 (수석 트레이닝) 코치님과 '올해 한 번 해보자' 해서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식단이나 잘 챙겨주셨다. 힘들지는 않았다"고 웃었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는 데뷔전이었던 2024년 3월 31일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KBO 역대 10번째, 한화에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8년 만에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 신인이라는 기록을 썼다. 데뷔 시즌 기록은 36경기 72이닝 2승8패 평균자책점 5.38. 2025시즌을 앞두고는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시즌 중반 1군의 부름을 받았고, 그 기회를 잡고 한국시리즈 등판까지 잊지 못할 경험들을 했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56이닝 2승8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올라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2경기 씩 4경기에 등판했다. FA(자유계약선수) 김범수가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며 좌완투수가 한 명 줄어든 가운데, 올해는 황준서의 역할도 한층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말에 황준서는 "기사가 뜨고 나서 생각해 봤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웃으며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황준서는 "일단 몸을 잘 만들었으니까 호주에서 기술적으로 잘 준비해서 (2차 캠프) 오키나와까지 같이 따라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면서 "올해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적을 비롯해서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01. 20:10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의 배우자인 인플루언서 김지연 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최근 불거진 가정사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지연 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해든(이재희 변호사)은 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이 사건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루머와 허위 사실이 유포되어 의뢰인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입장을 표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김지연 씨는 혼인 이후 어린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정철원 선수의 지속적인 가정폭력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에는 정 선수의 외도가 의심되는 정황들에 대해 많은 제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측은 "김지연 님은 아이를 생각하여 최대한 원만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밝히며, 그간의 갈등을 봉합하려 했던 노력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법무법인 해든은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간 뒤 양육비 지급을 중단한 상태"라며, "그러면서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과 양육권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에 의뢰인은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진행될 모든 절차에서 아이를 보호하고 양육권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연 씨 측은 이번 사건이 어디까지나 '개인사'임을 강조하며, 정철원 선수가 소속된 구단이나 동료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당부했다. 동시에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악의적인 루머 유포를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법무법인 측은 "향후 발생하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정철원은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정철원은 이날 김지연 씨의 입장문 발표에 대해 대응 없이 인터뷰를 정중히 고사했다. 정철원은 대신 구단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현재 일어난 사안들은 법적 소송 절차를 밟고 있으니 법리적인 판단을 듣겠다. 아이의 양육권을 위해 더 이상 이슈화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 개인적인 부분으로 인해 구단에 죄송하고 동료 선수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지연 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든 공식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본 법인은 김지연 님의 법률대리인으로 다음과 같은 공식 입장을 표명합니다. 본 입장문을 포함한 모든 의견은 사전에 김지연 님과 협의 및 확인 과정을 거쳤습니다. 최근 많은 분들께서 김지연 님의 가정사와 관련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셨고, 김지연 님께서도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그와 동시에 현재 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추측성 루머가 난무하고 있고, 그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되어 2차 피해를 발생시키는 경우도 다수 확인됩니다. 특히 정철원 선수 측에서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양육권 등에 대해 언급하였기 때문에, 김지연 님을 대리하여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자 합니다. 언론매체를 통해 접하신 바와 같이, 김지연 님은 혼인 이후 어린 아이를 양육하면서도 가정폭력 등으로 끊임없는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최근 정철원 선수의 외도가 의심되는 정황을 많은 분들께서 제보해 주신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김지연 님은 아이를 생각하여 최대한 원만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혼인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였으나,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간 뒤 양육비 지급을 중단한 채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과 양육권에 대해 언급하는 것에 많은 좌절감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김지연 님은 향후 모든 절차를 진행함에 있어 아이를 보호하고 양육권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이를 위하여 법적 절차도 불사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개인사일 뿐으로, 정철원 선수 소속 구단이나 동료 선수들에게 어떠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자라나는 아이가 모친과 함께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악의성 루머 유포 등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리며, 향후 이런 행위들에 대하여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1. 19:06
- 그라운드 위 카리스마는 어디로? LG 대표 ‘인싸’ 듀오의 넋 나간 키즈카페 점령기 - 유영찬·박해민·고우석 주니어 등장! 에이스들 무장해제 시킨 ‘트윈스 주니어’의 습격 - “투머치 토커 입 꾹?” 말문 막힌 임찬규 X 공룡 변신 홍창기, 9 회 말 투아웃보다 긴박한 육아 전선 [OSEN=홍지수 기자] 티빙 오리지널 <야구기인 임찬규>의 임찬규가 이번에는 마운드가 아닌 키즈카페에서 일생일대의 ‘멘붕’ 위기를 맞이한다. 2일 오후 6시 공개되는 4화에서는 ‘임아빠’로 변신한 임찬규와 그의 절친이자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홍창기가 함께하는 파란만장한 ‘삼형제 육아 도전기’가 펼쳐진다. 비시즌을 맞아 육아에 지친 동료 유부남 선수들을 위해 큰맘 먹고 대리 육아에 나선 두 선수를 혼비백산하게 한 주인공은 아빠들을 쏙 빼닮은 ‘트윈스 주니어’ 3인방이다. 유영찬 선수의 아들 유이안, 박해민 선수의 아들 박이든, 그리고 고우석 선수의 아들 고태현 군이 그 주인공으로, 그라운드의 에이스들도 쩔쩔매게 만든 아이들의 무한 체력과 키즈카페 곳곳에서 발발하는 ‘장난감 소유권 분쟁’은 9회 말 투아웃 상황보다 더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쉼 없이 이어지는 놀이 시간과 점심 식사, 그리고 잠도 자지 않는 ‘에너자이저’ 주니어들의 공세에 두 선수는 급격한 체력 저하를 겪는다. 평소 냉철한 승부사였던 홍창기가 공룡 수트를 착용하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물론, 카메라가 꺼진 순간에도 대화가 끊이지 않던 임찬규의 무한 에너지마저 방전시킨 육아 현장은 ‘영혼이 가출’한 에이스들의 리얼한 모습과 함께 이번 화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임아빠’와 ‘홍아빠’의 눈물겨운 육아 고군분투기를 확인할 수 있는 티빙 오리지널 <야구기인 임찬규> 4화는 오늘(2일) 오후 6시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2.01. 18:26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롯데 외국인 투수들을 보니까 머리가 아프다.”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지난달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팀 내 외국인 듀오인 케일럽 보쉴리와 맷 사우어를 평가하면서 “다른 팀에 안 빠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다른 팀 외국인 투수들을 보면 너무 좋은 투수들이 왔다. 특히 롯데 투수들을 보니까 머리가 아프다”고 경계했다. 롯데는 지난 겨울, 심혈을 기울여서 외국인 투수들을 영입했다. 엘빈 로드리게스(28)와 제레미 비슬리(31)를 각각 100만 달러씩 투자해 데려왔다. 신규 외국인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최대치를 안겼다. 모두 일본프로야구 경력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시아 야구에 나름 익숙하다. 비슬리는 2023~2025년까지 한신 타이거즈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다. 1군 통산 40경기(25선발) 147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2.82, WHIP 1.17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2023~2024시즌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었다. 로드리게스는 야쿠르트에서 39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2.77(78이닝 24자책점)의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저마다 소속팀에서 입지가 달라지며 퇴단했을 뿐, 기량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고 팬들 역시 이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그만큼 인상을 남겼다는 의미다. 또한 비슬리와 로드리게스 모두 150km 중후반대의 빠르면서 묵직한 공을 뿌리면서 날카롭게 꺾이는 스위퍼를 보유하고 있다. 오프스피드 계열도 비슬리는 포크볼, 로드리게스는 체인지업을 갖고 있는데 모두 예리하다. 투심, 커터 등 변형 패스트볼의 구사도 자유자재다.그동안의 커리어, 갖고 있는 기량 등을 보면 롯데 외국인 투수 듀오를 향한 기대치는 상당했고 모두가 경계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했고 직접 보고 느껴야 했다. 과거 커리어로 성공을 예단할 수 없었다. 이미 롯데가 지난해 경험했다. 메이저리그 38승의 경력을 지닌 빈스 벨라스케스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지만 처절한 실패를 맛봤다. 공교롭게도 벨라스케스 영입 이후 팀은 추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그런 의문은 스프링캠프 두 번째 턴 만에 말끔하게 해소됐다. 먼저 합류한 비슬리는 포심 투심 커터 포크볼 스위퍼 등을 섞어 던지며 두 번째 불펜 피칭(30구)까지 마쳤다. 따로 구속을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받은 포수 유강남은 “자신이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의 완성도가 높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고 디테일까지 좋다. 제구까지 괜찮고 스트라이크 존을 잘 공략하는 투수”라며 “지금 받아만 봐도 140km 후반대 구속인 것 같다. 지금 저 정도면 최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하지만 롯데 관계자들의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예기치 못한 기상 악화로 대만 타이난까지 오는 여정이 험난했던 로드리게스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를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태국 방콕을 거쳐서 겨우 선수단에 합류했다. 장장 32시간의 대여정 끝에 겨우 선수단과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합류 이틀 만인 지난 1일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짧고 굵게 15개의 공을 던진 과정과 결과가 가히 충격적이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3km를 기록했다. 불펜피칭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스텝을 밟고 전력으로 던졌고 이후에도 150km를 꾸준히 상회하는 공을 던지면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로드리게스의 공을 받은 포수들이 혀를 내둘렀다. 구단 내 다른 관계자들도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로 이날 로드리게스의 공은 묵직했고 강했다. 포수들이 움찍할 정도였다. 포수 손성빈은 로드리게스 공에 대해 “공이 무겁게 온다. 외국인 선수 중에 톱 레벨이다.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스위퍼 포심 모두 좋고 스위퍼는 중간에 꺾이는 게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포수 정보근도 “평소에는 아무리 좋은 투수 공을 받아도 잘 안 놀란다. 놀랐고 충격적이다. 기대 이상이다. 스위퍼가 풀리지 않고 제대로 꺾여서 들어온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상진 투수코치도 흡족해 했다. 외국인 선수 계약에 관여한 관계자를 불러서 미소를 지었고 하이파이브까지 건넸다.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는 대목이 연이어 발생했다. 물론 정규시즌에 돌입해 봐야 하고 또 세밀한 분석들이 이들을 옥죄어 올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현 시점, 한화에서 지난해 33승을 합작하면서 정규시즌 2위로 가을야구까지 이끈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라는 ‘역수출 듀오’가 생각날 정도였다. 그만큼 강렬하고 충격적인 불펜 피칭이었다. 지금의 기세라면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불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이 강한 경계심을 보일 만 한 스프링캠프 초반의 퍼포먼스다. 역대급 외국인 선발 듀오들과 함께 2026년 롯데는 하위권이 아닌 다크호스 그 이상의 존재가 될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1. 18:14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에서 뛰었던 황재균(39)이 FA 선언 이후 은퇴를 한 가운데 아직 FA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는 손아섭(38)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아섭은 2007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29순위) 지명으로 롯데 입단하며 프로선수로 첫 발을 내딛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성장한 손아섭은 2017년 11월 첫 번째 FA에서 4년 총액 98억원에 재계약하며 2021년까지 롯데에서 활약했다. 2021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에서는 NC와 4년 총액 64억원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지난해 NC와의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손아섭은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시 우승을 도전하고 있었던 한화와 리빌딩을 염두에 둔 NC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와 현금 3억원에 트레이드 된 것이다. 그렇지만 한화 이적 후 35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18득점 OPS .689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한화도 정규시즌 2위와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종료 후 C등급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현재까지 계약을 하지 못한 상태다. 전년도 연봉 150%(7억5000만원) 보상 규정이 발목을 잡고 있다. KBO리그 최초 3000안타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지만 졸지에 FA 미아가 될 위기다. 한화는 손아섭에게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한 상태다. 사인앤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열어뒀지만 손아섭을 원하는 팀이 없었고 지난 시즌 FA였던 하주석(1년 총액 1억1000만원)처럼 크지 않은 계약 규모의 재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최종선택은 한화의 마지막 계약 제안을 손아섭이 받아들이냐 마느냐 하는 것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깜짝 은퇴를 선언한 황재균은 손아섭과 비슷한 상황에서 재계약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은퇴를 결정했다. KBO리그 통산 2200경기 타율 2할8푼5리(7937타수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1172득점 235도루 OPS .785를 기록한 황재균은 지난해 112경기 타율 2할7푼5리(385타수 106안타) 7홈런 48타점 50득점 3도루 OPS .715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FA 시장에 나왔지만 베테랑 내야수를 원하는 팀이 없었고 KT의 재계약 제안이 있었지만 좋지 않은 조건이었기 때문에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황재균은 지난달 7일 인터뷰에서 “내가 은퇴를 한다고 했을 때 친구들도, 후배들도 모두 말렸다. 나는 지금 그만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 정말로 그만한다고 결정했다. 모두 내가 45살에서 50살까지 야구할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 아픈 데가 없으니까 그럴 것 같았는데 내가 스스로 내려놓았다”고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은 은퇴를 결정했지만 황재균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손아섭에게는 마지막까지 버티라는 응원을 했다. 그는 “(손)아섭이와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아섭이도 상황이 좋지 않아서 많이 힘들어 한다. 일단은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그냥 버티고 있으라고 얘기를 해줬다. 너무 친한 사이니까 뭐라고 하기가 힘들다”며 손아섭을 격려했다. 손아섭은 뜻밖에 은퇴의 기로에 섰다. 한화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은퇴나 더 긴 기다림을 선택할지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시점에도 손아섭은 여전히 스토브리그 관심의 중심에 남아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01. 17:04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는 올 시즌 선수단이 대대적으로 바뀌었다. FA 시장에서 3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3명은 모두 새 얼굴로 바뀌었다. 특히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베테랑 김현수의 영입으로 선수단에 큰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KT는 김현수와 3년 50억 원(계약금 30억, 연봉 총액 20억)에 계약했고, 외야수 최원준을 4년 최대 48억 원(계약금 22억, 연봉 총액 20억, 인센티브 6억), 포수 한승택을 4년 최대 10억 원(계약금 2억, 연봉 총액 6억, 인센티브 2억)에 영입했다. 강백호는 100억 원을 베팅한 한화에 빼앗겼지만, 주전 포수 장성우는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에 2년 최대 16억 원(계약금 8억, 연봉 총액 6억, 인센티브 2억)에 계약했다. 이강철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나도 올해 8년째인데 주전급이 8명이 바뀌었다. 또 외국인 선수도 전원 바뀌었다. 그런 만큼 팀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FA, 외국인, 2차 드래프트 등 KT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가 14명이나 된다. KT는 2021년 통합 우승 당시 한국시리즈 엔트리(30명)에 들었던 선수들 중 10명 만이 이번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에 포함됐다. 당시 30명 중에서 고영표, 배제성, 김민수, 소형준, 주권(이상 투수), 장성우(포수), 권동진 오윤석(이상 내야수), 배정대 김민혁(이상 외야수)만이 남았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김현수의 영입 효과가 기대된다. 김현수는 LG에서 성적 뿐만 아니라 라커룸 리더십을 발휘해 팀 체질과 컬러를 확 바꾼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현수는 KT 유니폼을 입고, 우승 DNA를 선수단에 불어넣을 수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5할2푼9리(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 OPS 1.342로 맹활약했고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한국시리즈 MVP가 이듬해 타팀으로 이적한 것은 김현수가 처음이다. KT 외야 라인은 1년 만에 확 바뀌었다. 김현수가 좌익수로 나서고, 지난해 KIA와 NC에서 뛴 최원준이 중견수,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한 안현민이 우익수다. 3명 모두 지난해 개막하고 3월말까지 KT 외야에 없던 선수들이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달리 설명이 필요없다. 최원준은 지난해 타율 2할4푼2리 6홈런 44타점 OPS .621로 부진했지만, 2024년 KIA에서 타율 2할9푼2리 9홈런 56타점 OPS .791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이 2할7푼9리, 에버리지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안현민은 지난해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 22홈런 80타점 OPS 1.018을 기록하며 MVP 후보로도 손색이 없었다. 풀타임을 뛰는 올해 KT는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6위에 그치며 연속 기록이 끊어졌다. 올해 김현수 등 새 얼굴의 가세로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우승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01. 16:42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미국의 오래된 코미디 콩트가 아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2026년 내야의 진지한 현실이다. 대략적인 구상은 그려져 있다. 하지만 확실한 플랜A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자 걱정이다.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정규 훈련만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오후 7시부터 야간 훈련을 진행한다. 베테랑도 예외 없이 빽빽한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2026년을 위한 과정이다. 허투루 보낼 수 없는 시간이다. 계약 마지막 해인 김태형 감독과 8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고 있는 롯데의 운명이 동시에 걸린 시즌이다. 신중하고 철저하게 시즌을 맞이해야 한다. 확실한 플랜 A를 결정하고 그대로 밀어붙이면서 선수들이 기복 없이 꾸준하게 활약해줘야 한다. 김태형 감독도 이 지점에서 고민이 깊다. 지난해 구상했던 주전 선수들은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부진하거나 부상에 허덕였다. 백업 선수들의 성장과 분전으로 공백을 꾸역꾸역 채워나갔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돌아온 뒤에는 엇박자가 생겼다. 여러모로 아쉬운 시즌이었다. 올해 선수단 외부에서 추가된 전력은 없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아무도 영입하지 않았다. 박찬호(두산)의 영입을 추진해보려고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상무에서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전역한 한동희가 유일한 플러스 요인이다. “30홈런 칠 수 있는 자질이 있다. 군대가기 전보다 몸의 이동과 움직임을 줄이면서 간결하게 치더라. 그래도 우리 선수들 중에서 제일 멀리 칠 수 있는 선수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동희는 3루 주전을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당장 1루수 나승엽, 2루수 고승민, 유격수 전민재가 플랜A다. “웬만하면 이렇게 가려고 한다”라고 말하는 김태형 감독이다. 하지만 이 플랜A에 포함된 선수들 가운데 지난해를 온전히 책임진 선수는 없었다. 나승엽은 부진에 허덕였고 이 때문에 2루수였던 고승민이 1루수까지 책임졌다. 유격수 전민재도 당초 유틸리티 자원으로 생각했지만 주전으로 생각한 박승욱의 부진으로 자리를 꿰찬 케이스였다. 그만큼 지난해 변동성이 많았다. 꾸준하지 않았다. 한태양 박찬형 이호준, 그리고 외야와 내야를 동시에 훈련하고 있는 손호영까지. 주전으로 분류하지 않은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 언제 어떻게 또 플랜A가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다. 만약 한동희의 약점으로 지목 받는 수비력이 어느 정도 개선이 됐냐에 따라서 플랜A의 수정이 일어날 수 있다. 한동희가 타격은 괜찮은 데 수비가 아쉽다면 1루수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 한동희는 이미 3루수와 1루수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만약 나승엽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면 상황은 또 달라진다. 전준우 레이예스 등이 맡아야 하는 지명타자 자리에 한동희까지 겹칠 수 있다. 지난 1일 수비 훈련 때 나승엽이 3루수 글러브를 끼며 훈련을 했지만, 한동희의 1루 훈련을 위한 단순한 자리 바꿈이었다. 나승엽이 3루수로 갈 일은 희박하다. 만약 나승엽이 1루수로 나서면서 공수에서 제 몫을 해주지 못한다면, 새로운 국면이다. 고승민이 1루수로 다시 나설 수 있고 고승민의 2루 자리는 한태양 박찬형 등에게 돌아갈 수 있다. 지난해 중후반이 그랬다. 만약 한동희까지 방황하게 된다면 내야진 전면을 재편할 수밖에 없다. 전민재의 유격수 자리도 안심할 수 없다. 김세민이라는 복병이 등장해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플랜A가 정해진 듯 하지만, 그렇다고 완벽하게 정해지고 구축이 됐다고 말하기는 또 힘든 현실이다. 미국의 고전 콩트인 ‘1루수가 누구야, 3루수는 몰라’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모두가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혹독한 훈련의 결과가 플랜A의 확실한 정립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1. 15:40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함덕주가 3년 만에 건강한 몸으로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년 간 팔꿈치 수술 재활로 많은 시간을 보낸 함덕주는 올 시즌 풀타임으로 불펜 필승조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함덕주는 2023년 통합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정규시즌 57경기(55⅔이닝)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로 맹활약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0(3⅓이닝 1실점)으로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팔꿈치에 실금이 간 상태로 한국시리즈에서 던지면서 우승 후유증이 컸다. 2024년 1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24년 11월 재수술을 받았다. 2024시즌에는 15경기(11⅔이닝), 2025시즌에는 31경기(27이닝)에 등판했다. 지난해 시즌 막판,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합숙 훈련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 점점 이전 구위를 회복했다.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직구 구속도 최고 146km까지 빨라졌다. 함덕주는 오프 시즌에 일본 돗토리로 2차례 개인 훈련을 다녀왔다. 1월초에는 신년 인사회를 마치자마자 일본 훈련을 떠나 스프링캠프 직전까지 개인 훈련을 했다. 몸 상태가 완전하게 좋아져 훈련량도 많았다. 함덕주는 “일본에서 유연성, 가동성 훈련을 하고 비시즌 준비 과정이 좋았다. 팔이 안 아파서 최대한 많이 던지려고 했는데 준비가 잘됐다”고 말했다. 3년 만에 참가하는 스프링캠프에서 최상의 몸 상태로 기대가 컸다. 함덕주는 왼손 투수인데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우타자를 잘 공략한다. 좌투수이지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더 높은 편이다. 최근 3년간 우타자 피안타율은 .163, 좌타자 피안타율은 .203이었다. 피OPS도 우타자는 .504, 좌타자는 .627로 높았다. 함덕주는 좌타자 상대 변화구로 슬라이더가 좋아졌다. 함덕주는 “한국시리즈 때 체인지업이 안 좋아서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다. 한화 좌타자들이 많아서 (합숙 때) 슬라이더를 계속 연습했다. 잘 되서, 느낌이 좋아서 좌타자 상대로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그립을 조금 바꿔 던졌는데, 2가지 그립을 잡는다.한국시리즈 때 던졌던 그립으로 완전히 몸에 익히려고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에는 우타자 상대로는 체인지업, 좌타자 상대로는 슬라이더로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 함덕주는 올 시즌 “건강하게 한 시즌을 뛰는 것이 목표다. 아프지 않고 풀타임을 뛴다면 자연스레 성적은 나온다고 생각한다. 풀타임으로 던지면 60이닝 정도 던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함덕주는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후 3+1년 총액 38억 원 FA 계약을 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옵트 아웃 권리를 갖고 있다. 함덕주는 “좋은 성적을 내고 LG와 다시 재계약을 하고 싶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01. 15:14
[OSEN=손찬익 기자] 선을 제대로 넘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결국 칼을 빼 들었다. 디아즈는 자신의 아내를 향한 일부 몰지각한 팬들의 성적 비하 발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평소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디아즈의 아내에게 최근 도를 넘는 메시지가 잇따라 전달됐다. 단순한 악성 댓글 수준을 넘어 성적 모욕과 불쾌감을 유발하는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일은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디아즈의 아내와 반려견을 향해 신체적 위해를 암시하는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고, 최근에는 자택까지 찾아와 무리한 팬서비스를 요구하는 일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선을 넘는 행동에도 대응을 자제해왔던 디아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디아즈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저는 이런 일에 대해 대응하거나 신고하는 사람이 아니다. 처음엔 제 아내와 가족을 향한 협박이 있었고, 이제는 선을 지나치게 넘는 역겨운 일까지 생겼다. 이 일을 끝까지 파헤칠 것이며, 경찰과 함께 이 사람을 찾아내겠다”. 사실상 강경 법적 대응 선언이다. 단순 경고 수준이 아니다. 수사 기관과의 공조까지 명확히 한 만큼 사안의 심각성을 분명히 드러냈다. 법무법인 함지 윤자빈 변호사는 "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성폭력처벌법') 제13조 위반(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에 해당한다. 성폭력처벌법 제13조는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하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의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디아즈는 지난해 551타수 173안타, 타율 3할1푼4리, 50홈런 158타점, OPS 1.025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158타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홈런·타점·장타율 3관왕에 수비상,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며 리그 최고 1루수로 우뚝 섰던 디아즈. 그라운드에서는 괴물 같은 타자지만, 이번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나섰다. 한편 디아즈는 비자 문제로 괌 1차 캠프에는 참가하지 않고 경산 볼파크에서 퓨처스 선수들과 몸을 만들어왔다. 지난 1일 퓨처스팀과 함께 오키나와 캠프로 이동했으며, 오는 9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01. 14:15
[OSEN=타이난(대만),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설적인 외국인 선수의 이름이 나왔다. 그 전설의 추천이 모두가 눈독들였던 에이스 재목이 롯데를 선택한 이유가 됐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심혈을 기울여서 선택한 외국인 투수인 엘빈 로드리게스. 메이저리그 구단은 물론, 일본, 한국 구단들이 대거 경쟁이 붙을 정도로 뜨거운 매물이었다. 하지만 롯데가 지난해부터 새로 영입한 현지 외국인 스카우트들의 도움을 받아서 영입에 골인할 수 있었다. 신규 외국인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최대치인 1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은 당연했다. 로드리게스는 193cm, 97kg 건장한 체구의 우완 파이어볼러다. 지난해 빅리그 7경기에 등판패 19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9.15의 성적을 남겼고 트리플A에서는 29경기(2선발) 45⅓이닝 4승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비록 최근 선발 경험은 부족하지만 이미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247경기 중 146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아울러 2023~2024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2년 간 활약했다. 야쿠르트에서 39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2.77(78이닝 24자책점)의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선발보다는 불펜 경험이 더 많았지만 강속구와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에 제구력을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도 검증이 되어 있었던 투수. 그런데 다시 태평양을 건넜다. 1일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만난 로드리게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곳에서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롯데에 오면 경기도 자주 나갈 수 있고 이닝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롯데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와 계약하는 과정에서는 롯데의 과거 레전드, 그리고 현재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는 타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로드리게스는 “롯데와 계약을 했을 때 빅터 레이예스 선수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 과거 같은 팀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레이예스 선수에게 팀 분위기나 선수들이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런 뒤 예상 외의 이름이 나왔다. 여전히 롯데의 전설적인 외국인 타자로 회자되는 펠릭스 호세의 이름이 언급했다. 호세는 무려 3번이나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1999년과 2001년, 그리고 2006~2007년, 4시즌이나 활약했다. 199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라는 화려한 경력을 가졌던 호세는 KBO리그 무대를 평정했다. 그리고 롯데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부산에서 호세는 어떤 톱스타 연예인이 와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슈퍼스타였다. 로드리게스는 “롯데와 계약 얘기가 나오고 있을 때 펠릭스 호세가 먼저 연락이 왔다. 그래서 부산은 어떤 도시이고 또 팬들은 어떤지에 대해 알려줬다”라며 “호세가 부산이라는 도시가 정말 좋은 곳이고 팬들이 굉장히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준다고 했다. 굉장히 좋은 경험을 했다고 조언을 해줘서 계약을 해도 되겠다는 마음을 정했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15개 정도로 가볍게 불펜 피칭을 펼쳤다. 그런데 153km의 강속구를 뿌렸다. 포심,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5개 구종을 골고루 던지면서 감각을 점검했다. 무엇보다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태국 방콕, 그리고 대만 타이난까지 장장 32시간의 대여정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채로 불펜 피칭에 임했다. 정규시즌에는 더 묵직한 공을 뿌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샘솟았다. 정보근 손성빈이 돌아가면서 공을 받았고 묵직한 공 끝을 모두 경험했다. 몸 풀기로 스텝을 밟고 사이드피칭을 하는 로드리게스의 강력한 공에 포수 손성빈이 움찔할 정도였다. 손성빈은 “공이 무겁게 온다. 외국인 선수 중에 톱 레벨이다.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스위퍼 포심 모두 좋고 스위퍼는 중간에 꺾이는 게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정보근도 “평소에는 아무리 좋은 투수 공을 받아도 잘 안 놀란다. 놀랐고 충격적이다. 기대 이상이다. 스위퍼가 풀리지 않고 제대로 꺾여서 들어온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일단 타이난 캠프에 합류하기까지 힘들긴 했지만 도착하는 것 자체가 중요했다”라며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다. 포수들에게도 조심하라고 얘기를 해주는데 예상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오늘 포수들이 칭찬을 한다고 하더라도 어깨를 으쓱해 하지는 않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KBO리그 MVP를 차지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비슷한 프로필을 가진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그만한 기대치를 안고 롯데로 왔다. 그는 폰세의 업적을 인지하고 있는 듯 했다. “폰세가 굉장히 좋은 기록과 업적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그것을 따라할 생각은 전혀 없다. 우리 팀이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성적도 잘 따라올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01.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