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이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 된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의 크리스 코티요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더닝이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선수다.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 1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쳤다. 더닝은 메이저리그 통산 136경기에서 593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28승 32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텍사스에서 뛰던 2023년에는 줄곧 선발투수로 뛰며 35경기(선발 26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해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꼈다. 그러나 더닝은 지난해 12경기에서 20과 3분의 2이닝만 던졌다. 평균자책점도 6.97로 좋지 않았다. 결국 더닝은 지난 시즌의 대부분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보냈고, 18경기(선발 14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6.01.22. 19:52
[OSEN=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얼굴' 왕옌청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한화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연봉 10만 달러에 아시아쿼터 1호 계약을 맺은 왕옌청도 새 로고와 새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팀과 함께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왕옌청은 2019년부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으로 NPB 이스턴리그(2군)에서 활약, 통산 85경기 343이닝, 20승11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22경기 116이닝을 소화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26, 84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고 154km/h 빠른공에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간결한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이고, 오랜 NPB 경험으로 익힌 빠른 퀵모션도 장점으로 꼽힌다. NPB 외국인 선수 1군 보유 제한 규정 영향으로 NPB 2군에서만 뛰었지만, 경쟁력 있는 재능으로 2018 U-18 아시아야구선수권,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 국가대표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왕옌청은 "이렇게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하는 건 처음이다"라면서 "올해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팀에 먼저 잘 적응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동료들이랑 더 친해지고, 호흡을 맞춰야 한다. 또 코치님이나 트레이닝 파트와도 얘기하면서 올 시즌 어떤 디테일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지 같이 맞춰가고 싶다"고 얘기했다. 일단 팀에서는 좌완인 왕옌청을 선발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스프링캠프를 치르며 변화가 있을 수도 있는 부분. 왕옌청은 "팀에서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 방향으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면서 "원래 선발을 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더 익숙하긴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옌청은 오는 3월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만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대만은 1라운드에서 같은 C조에 편성, 3월 8일 맞대결을 갖는다. 왕옌청은 한화 선수로 경기에 나서기 전 팀 동료와 마주설 수도 있다. 왕옌청은 "아직은 조금 이른 것 같다. 내가 원래 슬로 스타터다. 지금은 최대한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WBC에서 만나게 된다면 그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10개 팀 아시아쿼터 선수 중 7명이 일본 선수고, 호주 출신이 2명으로, 왕옌청이 유일한 대만 선수다. 왕옌청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22. 19:20
[OSEN=조형래 기자] 미국의 카보타지 룰 때문에 LG 트윈스에 이어 NC 다이노스까지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NC는 23일, ‘WBC 사이판 전지훈련을 마치고 합류한 김영규, 김주원의 미국 투손 캠프 항공편이 카보타지 룰 적용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카보타지 룰은 쉽게 말하면 미국 자국 항공사 보호법이다. 미국령 혹은 미국 본토에서 경유를 통해 미국령 혹은 미국 본토에 방문할 때는 미국 자국 항공사를 한 번 이상 이용해야 하는 법이다. 미국령인 북마리아나 제도의 괌과 사이판, 하와이 제도가 모두 포함함다. 카보타지 룰이 갑자기 화제가 된 것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미국령 사이판에서 치러진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 때문이다. 전날(22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출발한 LG 트윈스가 카보타지 룰에 곤혹을 치렀다. LG 선수로는 박해민, 홍창기, 신민재, 유영찬, 송승기, 박동원, 문보경, 손주영이 사이판 캠프에 참가했다. 여기에 김광삼 코치와 김용일, 김종욱 트레이너 등 총 12명의 인원이 사이판에 다녀왔다. 총 12명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8시 25분에 한국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LG 선수단은 22일과 23일, 오후 9시에 편성된 역시 한국 항공사를 활용해 출국할 예정이었다. 사이판 캠프 인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이틀의 간격이 있다고 하지만 사이판에서 애리조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경유로 판단할 수 있었다. 카보타지 룰은 통상적으로 5일, 약 120시간이 지나면 해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기간에 대한 규정은 없다. LG 구단 프런트가 발권을 위해 일찍이 공항에 도착했는데, 카보타지 룰 때문에 출국이 힘들 수 있다고 알려오면서 부랴부랴 미국 항공사 출국편으로 다시 비행기를 구했다. NC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떠나는 NC 선수단은 오는 24일 오후 9시, 국내 항공편을 이동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사이판 캠프에 참가한 내야수 김주원과 투수 김영규도 포함돼 있었다. LG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카보타지 룰이 적용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NC도 미국 항공사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다. 김주원과 김영규는 오후 7시 15분에 출국하는 미국 항공사를 이용해 댈러스에 도착한 뒤 국내선을 활용해 투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2. 18:59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내야수 구본혁이 한국시리즈 우승 보너스에 훈훈한 뒷얘기를 전하며 베테랑 선배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구본혁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출국했다. 구본혁은 “주장 박해민을 비롯해 선배들의 배려 덕분에 우승 보너스를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상당한 금액을 더 많이 받았다. 구본혁은 정규 시즌 13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6리(343타수 98안타) 1홈런 38타점 41득점 10도루 출루율 .364, 장타율 .353, OPS .717을 기록했다. 신민재가 시즌 초반 부진할 때는 2루수로, 오지환이 2군에 내려갔을 때는 유격수로, 문보경의 체력 안배를 위해 3루수로 유틸리티로 활약했다. 시즌 막판에는 한국시리즈를 대비해 좌익수로도 출장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오스틴이 잔부상으로 지명타자로 출장하면서 3루수 문보경이 1루수로 옮겼고, 구본혁이 3루수로 5경기 모두 선발 출장했다. 염경엽 감독은 구본혁을 ‘슈퍼 백업’이라고 부르며, 주전과 같은 백업으로 높게 평가했다. 내야 수비는 팀내 최고라고 평가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보너스를 두둑하게 챙겼다. 선수들의 보너스는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활약도에 따라 보통 A, B, C, D 등 등급을 매긴다. 구본혁은 B등급이었다. 그런데 구본혁은 “A등급이 안 됐다. 세 타석 정도 부족하고 그랬는데, 해민이 형이 적극적으로 구단에 말씀해주셔서 A등급으로 올라갔다. 동원이 형, 지환이 형, 찬규 형 등 다른 형들도 흔쾌히 동의해주셔서 가능했다고 들었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A등급과 B등급의 우승 보너스는 수 천 만원 차이가 난다. 그리고 구본혁을 A등급으로 챙겨주면, 기존 A등급 선수들의 보너스가 줄어든다. 예를 들어 A등급이 10명이 원래 2억원씩 받는 상황이라면, 구본혁이 추가돼 A등급이 11명으로 늘어났다면 11명이 각각 1억8200만원을 받는다. 박해민을 비롯해 베테랑들이 흔쾌히 자신들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구본혁을 챙겨준 것. 구본혁이 감동을 받을 만 했다. 구본혁은 “지난해 해민이 형이 도와주신 것이 정말 많다. (골든글러브 시상식 때) 포토제닉상도 나한테 주고 싶어 했다. 보너스까지 A등급으로 챙겨주시고, 뭘로 어떻게 보답을 해드려야 하나 지금 계속 생각하고 있다. 그래야 올해도 잘 챙겨주시지 않겠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구본혁은 연봉이 1억 3500만원에서 70.4% 인상된 2억 3000만 원에 계약했다. LG 재계약 대상자 중에서 3번째로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22. 18:43
- 비시즌 오후 6시 30분의 공허함, 이용자 니즈 꿰뚫은 ‘팬심’ 기반 기획 - 왜 임찬규인가? 우승 주역의 서사부터 차명석 단장 ‘뿅망치’까지… 임찬규 아니면 안 됐다 - “카메라 꺼져도 무한 토크” 편집실 비명 지르게 한 체력, 초특급 게스트 응답하게 한 ‘바른 인성’ [OSEN=홍지수 기자] 티빙 오리지널 <야구기인 임찬규> 가 비시즌 야구 팬들의 갈증을 완벽히 해소하며 독보적인 화제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KBO리그 최초의 선수 단독 예능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성공으로 이끈 제작진이 직접 탄생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끈다. 현역 야구 선수를 비시즌 단독 예능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이고 모험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이에 대해 <야구기인 임찬규>의 제작진은 “1990년 창단 이후 줄곧 LG 트윈스를 응원해온 열혈 팬으로서, 비시즌 오후 6시 30분만 되면 야구 팬들이 느끼는 특유의 공허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티빙이 야구 중계를 시작한 이후 야구의 저변이 1020 세대까지 대폭 넓어진 만큼, 경기가 없는 시즌에도 선수들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면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즐거움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고 기획 계기를 밝혔다. 수많은 선수 중 임찬규를 선택한 이유는 그의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있었다. 제작진은 “임찬규는 화려한 데뷔 후 수년간의 부침을 겪으면서도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하며, 결국 팀을 29년 만의 우승으로 이끈 NO.1 투수이자 KBO 대표 낭만 투수”라며, “첫 미팅 때부터 ‘야구가 우선’임을 강조하면서도 숨길 수 없는 예능적 기질을 보여주는 모습에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티저를 통해 공개된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을 향한 ‘뿅망치’ 대결 등 현역 선수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파격적인 모습 또한 임찬규이기에 가능했던 독보적인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 제작진이 현장에서 확인한 임찬규의 가장 큰 진가는 연예인 못지않은 ‘감’과 ‘에너지’, 그리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진심이었다. 제작진은 “임찬규 선수는 평소 굉장히 좋은 인성과 바른 태도를 갖추고 있어 화려한 출연진을 한자리에 모으는 구심점이 될 수 있었다”며, “카메라 안팎을 가리지 않는 그의 무한한 에너지와 진정성이 아니었다면 이 콘텐츠는 시작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람을 기분 나쁘지 않게 웃겨야 한다”는 임찬규만의 확고한 유머 철학이 결국 이정후, 강백호 등 화려한 게스트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야구기인 임찬규>를 완성한 원동력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는 26일 공개될 3화에서는 휘문고와 서울고의 자존심을 건 ‘모교 대항전’이 펼쳐지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박건우(NC 다이노스), 유강남(롯데 자이언츠), 강백호(한화 이글스), 박민우(NC 다이노스)까지 초호화 라인업이 출격한다. 제작진은 “임찬규 선수가 주변 동료들을 위해 현역 야구 선수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처절하게 미션에 도전한 토크 쇼 현장도 준비되어 있다”며 끝까지 기대를 당부했다. 임찬규의 진심 어린 버킷리스트와 마운드 밖의 인간적인 매력을 가감 없이 담아낸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기인 임찬규> 1, 2화는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새로운 에피소드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1.22. 18:33
[OSEN=김포공항,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의 꿈을 포기하고 KIA 타이거즈 잔류를 택했는데 정든 동료들이 팀을 떠났다. 제임스 네일(KIA)은 적이 된 절친 박찬호(두산 베어스)를 향해 첫 타석 빈볼(?)을 예고했다. 작년 11월 KIA와 총액 200만 달러(약 30억 원)에 재계약한 네일은 22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KIA, 그리고 한국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 지난 2년 동안 한국과 KBO리그가 굉장히 좋은 이미지였기 때문에 비시즌 KIA와 재계약과 관련해 어느 정도 가능성을 열어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네일은 2025시즌을 마치고 거취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의 오퍼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KIA를 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고민이 됐지만, 내 커리어, 미국에서 제안한 계약 규모, 내가 한국에서 그동안 해왔던 역할,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 역할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한국에서 야구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KIA 잔류로 마음이 기울었다”라고 설명했다. 네일은 데뷔 첫해 26경기 149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 활약 속 KIA 우승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리고 지난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량을 앞세워 첫해보다 더 많은 경기(27경기), 이닝(164⅓이닝)을 소화했으나 승운(8승)이 따르지 않았고, 팀은 8위로 떨어져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네일은 “내가 느끼기에도 우리 팀이 지난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그런데 올해 전체적인 팀 구성을 보면 2024년 우승 멤버들 이 대부분 그대로 있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내가 역할을 다하고, 리더로서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한다면 충분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로 본다. 그렇게 믿고 있다”라고 타이거즈의 반등을 기원했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쳤기에 올해는 건강한 몸으로 풀타임을 반드시 소화하고 싶다. 네일은 “지난 시즌 말미 부상 이슈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많은 이닝을 던진 여파였던 거 같다. 올해는 그런 일이 없도록 페이스를 잘 조절할 것이고, 내 몸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에이스 네일에게 주어진 또 다른 임무는 KBO리그에 처음 입성하는 해럴드 카스트로, 제리드 데일의 적응을 돕는 것이다. 어느덧 프로야구 3년차가 된 네일은 “두 선수 모두 굉장히 기대가 된다. 이들의 첫인상, 성격이 나와 잘 맞는데 한국 정서 및 문화와도 잘 맞을 거 같다”라며 “카스트로의 경우 타격에서 굉장히 강점이 있는 선수라고 들었다. 데일은 수비가 굉장히 좋은 선수다. 얼른 두 선수의 플레이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반대로 메이저리그 복귀 꿈을 접고 KIA 잔류를 택했더니 지난 2년간 동고동락한 핵심 선수 2명이 팀을 떠났다. 최형우, 박찬호 모두 FA 권리를 행사한 뒤 각각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네일은 “그 선수들에게 좋은 이적일 수 있지만, 나는 함께했던 팀 동료로서 굉장히 슬픈 이적이었다. 두 선수한테 정이 많이 들었고, 되게 좋은 팀 동료였다. 이적 후 박찬호에게 연락해서 첫 타석 사구를 조심하라고 했다”라고 웃으며 “올해 이제 적으로서 맞대결이 펼쳐질 텐데 굉장히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네일의 살벌한 빈볼 경고(?)에 박찬호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네일은 “박찬호는 내가 등판하는 날을 쉬는 날로 정할 거라고 하더라. 그러니 만날 일이 없다고 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2. 17:42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박성한(28)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국가대표로 나서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박성한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 박성한은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도 많았기 때문에 잘 생각하면서 준비를 잘하려고 한다. 빨리 따뜻한 곳에서 많이 뛰어다니면서 몸을 만들고 싶다”고 스프링캠프로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6순위)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박성한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KBO리그 통산 752경기 타율 2할8푼3리(2456타수 694안타) 34홈런 272타점 335득점 47도루 OPS .743을 기록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프리미어12, 2025 K-BASEBALL 시리즈 등 국가대표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 시즌 127경기 타율 2할7푼4리(452타수 124안타) 7홈런 48타점 73득점 5도루 OPS .765를 기록한 박성한은 시즌 종료 후 2026 WBC를 대비한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사이판에서 열린 WBC 대표팀 1차 캠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김하성(애틀랜타), 송성문(샌디에이고)이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불발되면서 박성한이 WBC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내야수를 추가 발탁할 필요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WBC 국가대표 참가에 대해 박성한은 “내가 후보군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몸 상태는 괜찮기 때문에 불러만 주신다면 ‘감사합니다’ 하고 갈 생각이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되면 좋고 안되면 시즌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전 2루수로 활약이 기대되는 김혜성(다저스)과 절친한 사이인 박성한은 “어떻게 보면 (혜성이가) 메이저리그에 가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나도 (김)혜성이와 같이 하면 너무 좋다. 워낙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만나고 와서 나도 물어볼 것이 많은데 그럴 기회가 나에게도 왔으면 좋겠다”며 대표팀에서 김혜성을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지금 몸 상태는 훈련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고 강조한 박성한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안하거나 걱정되는 것은 없다. 대표팀에 간다고 해도 내가 생각보다 적응을 잘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 없을 것 같다”며 대표팀 참가에 의욕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2. 17:08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을 패싱했다. 대신 2차 드래프트에서 3장의 지명권을 모두 활용했다. 특히 롯데는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LG 트윈스의 좌완 투수 김주완(23)을 지명했다. 김주완을 위해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양도금 3억원을 지불했다. 김주완은 2022년 2차 1라운드로 지명된 유망주다. 특히 부산 연고의 경남고 출신이었다. 2022년 마지막 1차지명 당시 후보로 꼽을 정도로 전도유망했다. 롯데는 김주완과 이민석을 두고 고민했고 개성고 우완 투수 이민석을 선택했다. 2022년 당시 부산 최고 유망주 2명을 모두 품은 셈이다. 김주완의 1군 경험은 단 1경기 뿐이다. 2군에서는 14경기 13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11개의 볼넷을 내줬다. 2022년 입단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23년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대했다. 2차 드래프트 당시에는 군 복무 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미래를 내다본 지명이었다. 구단은 김주완을 지명하면서 "김주완은 우수한 신체 조건을 갖춘 좌완 선발형 투수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향후 로테이션 자원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현재는 전역한 민간인 신분이 됐다.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뽑은 만큼 많은 기대를 갖고 2026년을 준비할 수 있다. 그러나 김주완은 지난 22일 발표된 롯데의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올해 당장은 등번호 106번의 육성선수 신분이 될 전망이다. 아직 군보류 선수에서 해제되지 않았다. 경기를 뛸 수 있는 상무가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했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 롯데 구단은 시간을 두고 김주완을 차근차근 육성시킬 계획이다. 구단은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추후 몸 상태를 지켜보고 2군 캠프 등에 참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 2군은 2월 11일부터 일본 에히메현 이마바리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한편, 롯데가 2차 드래프트에서 김주완 이후 뽑은 김영준(2라운드), 최충연(3라운드)은 모두 1군 스프링캠프에 동행한다. 롯데의 대만 타이난, 일본 미야자키로 이어지는 스프링캠프는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026 시즌 신인으로는 투수 박정민 선수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비슬리는 1월 25일, 레이예스 선수는 2월 1일 체류 중인 지역에서 출발해 대만으로 이동한다. 지난 1월 15일에 국내에 입국해 상동에서 개인 훈련 중인 교야마는 선수단과 함께 캠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차 전지훈련은 1월 25일부터 2월 20일까지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에 중점을 둔다. 이 기간 동안 선수단은 CPBL 프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차 전지훈련은 일본 미야자키로 장소를 옮겨 2월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2년 연속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요미우리, 세이부, 오릭스 등 NPB 팀과 총 4경기를 치르며, 자매구단인 지바롯데와는 3월 1일 구춘리그 경기를 갖는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22. 16:40
[OSEN=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빠른 시일 내에 소식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지난 20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 사이판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사흘 만에 다시 비행기에 오른다. 한화는 FA 시장이 열린 뒤 미국 진출 의사가 있던 강백호와 4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의 '깜짝 계약'을 성사시켰다. 강백호 영입 후 한화에게 당면한 다음 과제는 노시환과의 비FA 다년계약이었다. 2019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준우승을 일군 노시환은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한화는 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프랜차이즈 스타' 노시환을 일찌감치 붙잡아둔다는 구상 아래 논의에 들어갔다. 노시환 역시 한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논의는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다만 구단과 선수 모두의 미래가 걸린 선택인 데다 워낙 거액의 계약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한 기조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노시환은 2026시즌 연봉 10억원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 3억3000만원에서 무려 6억7000만원이 오른 수치로, 팀 내 최고 인상률(203%)이자 최대 인상액이다. 연봉 10억원에는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기여도,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사실상 노시환을 붙잡아두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FA A등급을 얻을 예정인 노시환을 타 구단에서 영입하기 위해서는 2026시즌 연봉 200%와 보호선수 20인 외 보상선수 1명, 또는 2026시즌 연봉 300%를 지급해야 한다. 웬만한 금액이 아니고서는 노시환 영입 전쟁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다.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만난 노시환에게 '최근 노시환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느껴지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 너무 많은 관심을 주셔서 사랑을 받으면서 비시즌을 보냈다"고 웃었다. 노시환은 현재 계약 관련 상황에 대해 "일단 아직 얘기를 하는 중이다. 얘기는 잘 되고 있다. 연봉 계약도 잘했고, 빠른 시일 내에 소식을 들려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럴 수 있도록 또 빠르게 얘기를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10억원'이라는 상징적인 숫자, 실감이 나냐는 질문에는 "아직 월급이 안 들어와서 잘 모르겠는데, 들어오면 실감이 나지 않을까 한다"고 미소지었다. 노시환은 "기분이 좋긴 한데 그래도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 내가 팀에서 해야 할 역할들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면서 "후배들을 잘 이끌고, 선배들과도 잘하면서 중간에서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그런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아픈 곳은 없다. 사이판으로 캠프를 갔다와서 더 일찍 기술 훈련도 들어가고, 그렇게 준비했는데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원래 캠프 가기 전에 100% 몸 상태 만들기가 어렵다. 지금은 몸 상태가 100% 준비가 다 됐기 때문에 빨리 준비된 게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올 시즌이 기대가 된다"고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22. 16:05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해민이 WBC 대표팀 캠프에서 만난 KIA 타이거즈 김도영에게 몸 관리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 2024년 KIA 타이거즈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고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김도영은 지난해 악몽같은 시즌을 보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3차례나 쓰러졌다. 3월말 개막전, 5월말, 8월초 좌우 햄스트링을 번갈아 다치면서 단 30경기만 출장하고 시즌 아웃이 됐다. 박해민은 현역 선수 중에서 대표적인 ‘금강불괴’다. LG에서 4년 연속 144경기 전 경기 출장하며 현재 589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에서 주전 중견수가 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144경기 전 경기 출장을 8시즌이나 기록했다. 2016년 3경기, 2020년 12경기, 2021년 17경기 결장했을 뿐이다. 11년 동안 1584경기 중 1552경기에 출장해 98%를 소화했다. 특히 2015~2018년 도루왕을 4년 연속 차지하면서도 햄스트링이나 다리 부상이 없었다.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대단한 몸 관리다. 박해민과 김도영은 사이판에서 열린 WBC 대표팀 1차캠프에서 함께 훈련했다. 김도영은 지난 20일 귀국 인터뷰에서 선배들과 훈련에 대해 “선배님들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직접 물어본 것도 있었고 보면서 배운 것도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박해민 선배께 많은 것을 물어보고 노하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출국했다. 박해민은 김도영이 언급한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박해민은 “(김)도영이와 한 방에 모여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때 몸에 관한 얘기를 해줬다. 몸이라는 게 머리로 먼저 생각하고 반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슬라이딩을 할 때, 머리로 슬라이딩을 어떻게 하겠다는 인식을 먼저 해야 몸도 대비해서 움직일 때 무리가 없다. 그런데 도영이는 몸부터 먼저 반응하는 스타일인 것 같았다. 그렇게 몸으로 먼저 부딪히니까 몸에 과부하가 오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경기하다 보면 뛸 때 1부터 100까지 가는 예열 동작이 있어야 하는데, 도영이는 0에서 바로 100으로 올리려고 하더라. 그런 부분이 몸에 무리가 되지 않나 싶어서 1부터 천천히 가속을 준다고 생각하라고 말해줬다. 도영이가 잘 받아들였는지 좋게 얘기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22. 15:41
[OSEN=김포공항, 이후광 기자] KIA 타이거즈는 어떻게 단돈 42억 원에 프로야구 정상급 필승 요원 3명을 데려올 수 있었을까. 파격적인 영입 뒤에는 대표이사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다. KIA는 스프링캠프 출국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총 3차례의 FA 계약을 성사시켰다. 오전 내부 FA 조상우를 2년 총액 15억 원(계약금 5억, 연봉 총 8억, 인센티브 2억)에 불잡은 가운데 오후 외부 FA 김범수,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두산 베어스를 나온 홍건희를 차례로 영입했다. 김범수는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연봉 총 12억, 인센티브 3억), 홍건희는 1년 7억 원(연봉 6억5000만 원, 인센티브 5000만 원) 계약을 성사시켰다. 22일 일본 스프링캠프 출국 차 김포국제공항을 찾은 KIA 이범호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FA와 관련해 많은 생각을 안 갖고 플레이하자는 주관을 갖고 있었다. 그런 거에 흔들리지 말고 준비를 잘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불펜을 보강해주셔서 좋은 상황이 됐다”라며 “우리가 작년 중요한 시점에 불펜진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다. 이제 불펜에서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필승조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하면 훨씬 더 나을 것이다. 불펜 보강을 해주신 구단에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령탑의 말대로 디펜딩챔피언 KIA의 8위 추락 요인 중 하나는 불펜 붕괴였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이 5.22로 리그 9위에 머물렀고, 블론세이브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21개에 달했다. 이에 지난 19일 최준영 대표이사가 새 시즌 전력 강화를 위한 코칭스태프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재도약을 위한 조건으로 불펜 보강이 언급됐다. 이범호 감독은 “세미나에서 우리가 올 시즌 어떻게 가야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뒷문이 약했기 때문에 불펜투수들을 앞에 많이 쓰면서 시즌 중후반이 됐을 때 필승조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도 거기에 동의했다. 따라서 시장에 남아 있는 불펜 투수들을 다 잡는 게 팀에 좋을 거 같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사장님이 준비를 잘해주셔서 많은 선수들을 데리고 올 수 있게 됐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셋업맨 역할 수행이 가능한 세 선수가 합류했지만, 이범호 감독은 일단 확실한 필승조 3명은 ‘구관’으로 낙점했다. 이범호 감독은 “성영탁, 전상현, 정해영을 필승조로 생각하고 있다. 정해영은 작년에 부침이 있었지만, 구속 등 모든 면에서 팀의 가장 좋은 마무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144경기의 뒷문을 세 선수로만 운영할 수는 없는 법. 42억 원 트리오가 합류하면서 뒷문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졌고, 뎁스도 한층 두터워졌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박찬호(두산 베어스)가 FA 권리를 행사해 팀을 떠났음에도 2026시즌 KIA가 재도약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이유다. 이범호 감독은 “불펜이 재작년 1위였고, 작년은 9위였다. 올해는 3~4위 안에만 들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며 “물론 불펜 순위가 1위라고 해서 팀이 1위가 되는 건 아니다. 반대로 불펜이 최하위라고 팀이 바닥에 있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이기는 경기를 확실하게 이기는 것이다. 롱릴리프 요원들이 평균자책점을 조금 떨어트려준다고 하면 불펜 평균자책점이 충분히 좋은 쪽으로 갈 수 있다”라고 확신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2. 15:20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박진형(32)이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 타자들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박진형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대만 가오슝으로 키움 선수단과 함께 출국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박진형은 “감회가 새롭고 많이 설렌다. 아직은 조금 다 어색하긴 하다. 캠프에 가서 다 함께 운동을 하면 많이 친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1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13순위)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박진형은 KBO리그 통산 229경기(306이닝) 18승 14패 36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한 때 롯데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지만 군 복무 이후 급격히 기량이 하락하고 말았다. 박진형은 2022년 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고 2023년 11월 전역해 팀에 돌아왔다. 전역 이후 이전의 구속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부진한 시즌이 계속됐다. 지난해 7경기(5⅓이닝)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퓨처스리그에서는 26경기(29이닝) 2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개최된 2차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을 받아 키움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처음으로 롯데가 아닌 팀에서 스프링캠프를 떠나게 된 박진형은 “서울에 연고가 없다보니까 부산에서 운동하던 곳에서 운동을 했다. 또 단장님께서 배려를 해주셔서 사직구장에서 공을 던져볼 수 있었다”면서 “다른 운동은 하기 좀 그래서 공만 던져보고 다른 운동들은 다른 곳에서 했다”고 이야기했다. “롯데 선수들이 많이 와서 왜 계속 오냐고 하더라”고 말한 박진형은 “키움 유니폼은 너무 튈 것 같아서 입지 못했다. 그렇다고 롯데 유니폼을 입기도 그래서 그냥 운동복을 입고 공을 던졌다”며 웃었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롯데 타자들을 상대하는 장면을 상상한 박진형은 “조금 묘할 것 같은데 잘 던져야 한다. 3연투도 하겠다”고 웃으며 “타자 얼굴을 보면 웃음이 나올 것 같다. (황)성빈이는 안 만나고 싶다. ‘웃기지 마라’, ‘장난치지 말자’고 했는데 무조건 웃길 것 같다”며 친정팀 롯데와의 맞대결을 상상했다. 박진형은 “2년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하면서 조금 아프기도 했다. 지금은 확실히 좋다. 작년부터 스피드도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팔 상태도 완전 좋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키움이 나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필요해서 불러주셨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했다. 다치지 않고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2. 14:40
[OSEN=손찬익 기자] "저를 믿어준 LG 트윈스 구단과 무적 LG 팬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제 몸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LG 마운드를 지키겠다". 지난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운 '헌신좌' 김진성이 구단 최초 다년 계약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밝혔다. LG는 지난 22일 김진성과 2+1년 최대 16억 원(연봉 13억 5000만 원, 인센티브 2억 5000만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김진성은 지난 2022년부터 LG에서 활약하며 93홀드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20홀드 이상 거뒀고 지난해 33홀드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김진성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LG 트윈스 최초의 다년 계약 투수 김진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오늘 제가 사랑하는 이 팀과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직접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벅차고 기쁘다"고 밝혔다. "포기하지 않았기에 만날 수 있었던 기적"이라고 표현한 그는 "사실 제가 LG 유니폼을 입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방출이라는 아픔을 겪고 있을 때, 제게 손을 내밀어준 팀이 바로 차명석 단장님과 LG 트윈스였다. 그 소중한 기회를 통해 저는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김진성은 "팬 여러분의 함성이 저를 일으켰다. 잠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들려오는 여러분의 함성은 저에게 단순한 응원 그 이상이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고, 매 경기 혼신을 다해 공을 던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오직 팬 여러분의 믿음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구단 최초 다년 계약의 주인공이 된 그는 책임감이 더 커졌다. 김진성은 "이번 계약은 단순히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의미가 아닌 저를 믿어준 LG 트윈스 구단과 무적 LG 팬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제 몸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LG 마운드를 지키겠다는 약속과 프랜차이즈 스타는 아니지만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선수로서의 마지막 종착지를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그 길을 갈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기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어떤 상황에서든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다.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되는 선배로, 팬 여러분께는 늘 변치 않는 모습으로 항상 그 자리에 있겠다. 언제나 과분한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22. 13:40
[OSEN=김포공항,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로 떠난 박찬호의 자리를 김도영이 메운다. 팀 사정 상 유격수가 아닌 3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삼았지만, 바야흐로 제2의 이종범 클래스를 뽐낼 때가 찾아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2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도영의 움직임을 체크하고 괜찮으면 3루수와 유격수를 병행시킬 계획이다.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볼 것”이라는 플랜을 밝혔다. 광주동성고 시절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며 아마추어 최고의 유격수로 군림한 김도영은 KIA 입단 후 3루수로 전향해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그런 가운데 올해 김도영이 프로에서도 제2의 이종범 클래스를 뽐낼 기회가 찾아왔다. 스토브리그에서 부동의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4년 80억 원 조건에 두산으로 FA 이적하면서 내야 야전 사령관 자리가 공석이 됐다. 관건은 김도영의 몸 상태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만 3차례 당하며 내구성에서 약점을 보였기에 3루수보다 움직임이 많은 유격수로 기용하는 건 사실 조심스러운 시도다. 아무리 제2의 이종범이었다고 해도 프로와 아마추어의 수준이 다르고, 김도영은 올해도 햄스트링 부위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단 몸 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 선수가 부상 이후 착실히 재활을 진행하며 이전보다 강한 몸을 만든 결과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가장 몸 상태가 좋은 선수로 주저 없이 김도영을 뽑았다. 이범호 감독은 “그 전에 (김)도영이가 운동하는 모습을 다 봤는데 이전보다 더 빨라진 느낌이더라. 8월 부상 이후 제대로 준비를 했을 거라 몸 상태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 젊은 선수이고, 부상 이력은 어느 선수든 다 있기 때문에 본인이 그런 부분을 인지하면서 플레이한다면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이 가능할 거다. 기대가 된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도영이가 자신감을 갖고 4~5개월 동안 준비를 했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류지현 감독님도 인터뷰를 저렇게 하시지 않았을까 싶다.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든 뒤 추운 곳에서 시범경기를 할 때만 관리를 조금 해준다면 별 문제없이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도영의 본격적인 유격수 소화는 3월 WBC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도영이가 캠프 중간 WBC에 가는 WBC에서는 3루수를 볼 확률이 높다. 그래서 처음부터 유격수를 병행하는 건 선수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우선은 3루수를 시키고 WBC가 끝나고 돌아왔을 때 유격수를 같이 연습하면서 차근차근 경기수를 늘리는 게 베스트다”라고 설명했다. 김도영의 유격수 병행 플랜이 가능한 또 다른 이유는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슈퍼 유틸리티 제리드 데일이 아시아쿼터로 합류했기 때문.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유격수, 3루수, 2루수가 다 되기 때문에 김도영이 유격수 소화에 문제가 없고, 타격도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하면 바꿔서 봐도 된다. 그래서 데일을 데려온 것이다. 스프링캠프 때 상태를 확인해보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2. 9:22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아, 맞다. 현수 형이 없구나” 프로야구 챔피언 LG 트윈스는 22일과 23일 이틀에 나눠 선수단 본진이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주장 박해민을 비롯해 박동원, 홍창기, 장현식, 구본혁, 이지강 등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사이판에서 열린 WBC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하고 지난 20일 귀국한 박동원은 출국 인터뷰에서 “비시즌에 진짜 좀 많이 바쁘게 보냈다. 운동도 열심히 했고, 미국 캠프 가서 팀원이랑 호흡 잘 맞추고 하면 올해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3년에 이어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재임 기간 중 가장 안정된 전력으로 시즌을 시작한다며 우승에 대한 준비가 완벽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우승 전력에서 큰 변화가 없고, 복귀하는 선수들이 많다. 박동원은 “그 선수들로 우승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올해는 출혈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동원은 염 감독의 자신감에 대해 “감독님께서는 항상 자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선수들 기죽지 말라는 뜻으로 한다. 그런데 언론에까지 그렇게 말씀하신 건 처음 들어봐서 감을 잘 모르겠다”고 웃었다. 2023년 우승한 후 다음 해 캠프와 지난해 우승하고 올해 캠프와 조금 다른 점이 있는지 물었다. 박동원은 “2년 전이랑 다른 거는 출혈이 없다는 거죠”라고 답했다가, 취재진이 FA 김현수의 KT 위즈 이적을 언급하자 화들짝 놀라며 당황했다. 박동원은 “맞다. 현수 형, 진짜 큰일 났죠, 출혈이 있네요. 쉽지 않겠는데요. 왜 (현수 형과) 같이 야구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죠. (여전히) 연락도 자주 해서 그런가”라고 수습했다. 박동원은 물론, LG 선수단 모두가 연속 우승에 대한 욕심과 동기부여가 돼 있다. 박동원은 “저번에도 한 번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LG에 FA로 와서 (4년 계약 기간에) 4번 다 우승 하는 거 솔직히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최소 두 번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많으면 3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일단 2번은 목표는 이뤘다. 한 번만 더 하면 진짜 더 이상 목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2024년에는 정규 시즌 3위를 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이 끝났다. 박동원은 “우승하고 다음 해에 3위 한 거는 실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갔다. 우석이는 미국으로 갔고, 민성이 형은 롯데로 가고, 정용이는 군대 가고. 가을야구를 계속 나가고 있기에 실패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LG 구단 최초로 한국시리즈 리핏 우승이 가능할까. 박동원은 "솔직히 야구는 선수가 하기 때문에 이탈하는 선수가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2024년 보다 나은 거는 출혈이 한 명 밖에 없다. 그때는 여러 명이 있었으니까 좀 힘들었다. 올해는 누군가 현수 형 자리를 잘 메워준다면 좋은 성적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22. 9:11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안치홍(36)이 새로운 팀에서 신인선수의 마음으로 새출발을 한다. 안치홍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 “아직 팀 분위기를 잘 몰라서 솔직히 걱정이 조금 된다. 조금은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들었는데 감독님이 분위기를 바꿔보겠다고 하시더라. 강팀이 되기 위해 많은 것을 한다고 하셔서 나도 그 방향대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통산 1814경기 타율 2할9푼4리(6324타수 1859안타) 155홈런 927타점 906득점 139도루 OPS .791을 기록한 안치홍은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내야수다. 지난 시즌에는 한화에서 66경기 타율 1할7푼2리(174타수 30안타) 2홈런 18타점 9득점 3도루 OPS .475로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결국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에 오게 됐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지난해까지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송성문(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로 떠나자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3루수들을 실험하겠다고 밝혔다. 서건창, 염승원, 여동욱, 양현종 등이 후보이며 안치홍도 3루수 후보 중 한 명이다. 안치홍은 커리어 대부분을 2루수와 1루수로 뛰었다. 데뷔 시즌인 2009년 14경기(79⅔)를 3루수로 뛰었지만 이후에는 3루수로 나서지 않았다. 그렇지만 설종진 감독은 안치홍 영입 이후 곧바로 3루수로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안치홍도 그에 맞춰 준비를 했다. “일단 글러브를 3개 챙겨왔다. 1루수, 2루수, 3루수 글러브다. 2루에서는 공이 잘 안들어오는 웹이 있는 글러브를 썼는데 3루수 글러브는 그 부분이 다르다”고 밝힌 안치홍은 “어느 포지션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연습은 다하려고 한다. 작년에는 솔직히 한게 없었다. 시즌이 끝나고 쉬는 시간은 잠깐만 갖고 바로 훈련을 시작했다. 캠프에 가서 부상 없이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캠프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2루수와 3루수는 송구 거리에 분명 차이가 있다.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도 크다. 안치홍은 “그건 누구나 그럴 것이다. 나는 특히 십 년 이상 2루수로 뛰었다. 고등학교 때 유격수를 했어도 프로에 와서 2루수를 하다보니 팔이 짧아지더라. 확실히 던지는 감각을 계속해서 익히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하게 된 안치홍은 “솔직히 좋게 팀을 옮긴 것은 아니다”면서 “몸 관리를 떠나서 진짜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나름대로 분석과 준비를 잘했다. 걱정은 없다. 그냥 잘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새로운 팀에서 도전을 하는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2. 8:40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 투수 김범수가 FA 계약 소감을 전했다. 김범수는 21일 김범수와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FA 시장이 열린 뒤 해를 넘기도록 미계약자 상태였던 김범수는 KIA의 스프링캠프 출국 이틀 전 극적으로 사인하며 새 둥지를 찾았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범수는 2025년까지 11시즌 동안 481경기 538⅔을 소화해 72홀드, 5세이브, 27승(47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73경기에 나서며 48이닝을 던져 2승 2세이브 6홀드를 기록, 41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플레이오프 3경기,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작성했다. FA 시장 유일한 좌완 불펜으로 큰 관심을 받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다. 김범수는 "맨날 자다 깨다했는데, 어제(21일) 처음으로 잠을 잘 잔 것 같다. 그냥 기분이 계속 좋다"면서 "캠프가 빨라지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KIA가 좋은 제안으로 손을 내밀어주셔서 이제 훌훌 털고 잘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김범수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동료들과 취재진에게 수많은 연락이 쏟아졌다. 김범수는 "(정)우주, (채)은성이 형에게 가장 먼저 연락이 왔고, (류)현진이 형에게도 왔다. 현진이 형에게 '떠나게 됐습니다. 옆에서 끝까지 더 챙겨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하니 '됐다, 그래도 좋은 대우 받고 가는 건데 그런 게 어딨냐'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계약하고) 오는 내내 계속 싱숭생숭했다. 전화는 계속 들어오고, 인터뷰는 계속 해야 하고, 그러면서 '이게 진짜구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제는 새 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할 차례. 김범수는 "첫 번째는 부상이 없어야 한다. KIA에서 원하는 것도 부상 없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걸 바람직하게 생각할 거라고 본다. FA로 갔기 때문에 무조건 더 잘보이려고 무리해서도 안 된다. 감독님, 코치님들과 상의를 해서 잘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KIA가 작년에 힘들었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고, (홍)건희 형, (조)상우 형, (이)태양이 형도 들어왔다. 내가 봤을 때 KIA가 중간투수들이 정말 괜찮은 것 같다. 마무리 (정)해영이도 정말 좋고, 섹시투수 전상현도 8회를 딱 잘 잡고 있다. 앞에서 우리가 잘 막아주면 정말 쉬운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만큼 우승에 대한 열망도 강하다. 김범수는 "KIA도 우승을 많이 해본 팀이다. 작년 성적이 안 좋아 내려갔지만 선수들도 분명 다시 하고 싶은 욕망이 끌어오를 거라 본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무조건 우승을 위해서 뭔가 해보려고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22. 8:11
[OSEN=김포공항, 이후광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에 이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는 2호 선수를 배출했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제리드 데일이 호주 국기를 가슴에 새기고 한국을 적으로 상대한다.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로 향하는 KIA 새 외국인선수 제리드 데일은 22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호주 야구대표팀 승선 소식을 전했다. 데일은 “다가오는 3월 2026 WBC에서 호주 대표팀으로 뛰기로 했다.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됐다. 호주 야구대표팀의 공식 발표가 아직 안 났는데 2월 28일 호주 대표팀 합류가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긴 시즌이 될 거 같다. WBC가 무척 중요하지만, KIA에 포커스를 맞추고 훈련할 계획이고, WBC에서는 호주 구성원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데일의 호주 대표팀 승선이 화제를 모은 이유는 호주가 WBC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한국, 체코, 일본, 대만과 C조에 편성된 호주는 일본 도쿄돔에서 대만(5일), 체코(6일), 일본(8일), 한국(9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가 배정됐다. 호주의 경우 지난 2023년 WBC에서 한국을 8-7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킨 복병이다. 데일은 “내가 기억하는 건 지난 대회인데 그 때 호주가 이겼고,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호주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라고 웃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털털한 성격의 보유자인 데일은 취재진의 농담도 유쾌하게 받아쳤다. 취재진이 “혹시 호주에 김도영 정보를 제공할 건가”라고 농담하자 “그럴 생각은 없다”라며 껄껄 웃으며 “김도영 선수가 나에 대해 한국 대표팀에 말을 안 하는 조건 하에 나도 김도영을 호주 대표팀에 말하지 않겠다”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유틸리티 내야수인 데일은 지난달 계약금 4만, 연봉 7만, 옵션 4만 달러 등 총액 15만 달러(약 2억2000만 원)에 KIA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했다. 호주 멜버른 출신인 데일은 2016년 호주야구리그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9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트리플A 2시즌 포함, 총 6시즌을 뛰었다.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에 육성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입단, 2군에서만 41경기에 출전하며 35안타 2홈런 14타점 12득점 타율 2할9푼7리를 기록했다. 데일은 작년 10월 울산에서 열린 2025 KBO Fall League에서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으로 12경기에 나서며 17안타 7타점 10득점 타율 3할9리로 활약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22. 5:24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25)이 키움에서 네 번째 시즌을 앞두고 활약을 다짐했다. 이주형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는 “(송)성문이 형이 포스팅을 하면서 나도 책임감이 생겼다. 매년 경험을 쌓고 있는데 이제 팀에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다. 감독님이 키플레이어로 뽑아주신 만큼 성장을 해야한다고 팀이 좀 더 수월한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3년 연속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주형은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3순위) 지명으로 LG에 입단했고 2023년 최원태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의 차세대 간판타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까지는 활약이 아쉽다. 지난 시즌에는 127경기 타율 2할4푼(446타수 107안타) 11홈런 45타점 55득점 15도루 OPS .705를 기록했다. 간판스타들이 계속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있는 키움은 이번 겨울에도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20억원) 계약을 맺으며 팀을 떠났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여러 선수에게 기대를 하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 이주형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송성문이 빠진 자리를 타격에서 채워주기를 바란다”며 이주형을 키플레이어로 강조했다. “감독님께서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내가 최대한 거기에 맞춰야 한다”고 말한 이주형은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고 부담되지 않는다. 감독님이 동기부여를 위해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 감독님이 하신 말씀이 성지 순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이주형은 “트레이드 첫 해 말고는 좋을 때도 있지만 안 좋은 기억이 더 많았다. 매년 아쉬움만 남았다. 매년 ‘올해는 다르다’고 하는 것 같지만 지금은 시즌이 끝나고 마무리캠프를 했을 때 굉장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작년, 재작년과 달리 자신감이 있는 상태로 시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론 보다는 내 신체 능력과 장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이주형은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 최대한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몸이 익숙해져서 눈에 보이는 것과 내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타격폼은 신경 쓰지 않고 내 감각에 의존해서 하려고 한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주형은 “내가 잘할 때는 항상 본능적으로 하는데 조금 결과가 안 좋으면 생각이 엄청 많아지는 타입이다. 주저하게 되고 눈치도 많이 보게 된다. 감독님 눈에 보일 정도면 야구장에서 티가 많이 났다는 의미다. 올해는 아무도 내가 힘들어하는 줄 모를 정도로 티를 안내고 그냥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1.22. 4:40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현역 시절 ‘꾸준함의 대명사’ 혹은 '착한이'로 불리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7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던 박한이 1군 타격 코치가 자신을 상징하는 등번호 33번을 되찾았다. 삼성은 지난 21일 2026년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박한이 코치의 등번호였다. 지난해까지 사용하던 74번 대신 33번으로 돌아왔다. 박한이 코치가 2019년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뒤 33번은 사실상 비공식 영구결번과 같았다. 선수들 역시 레전드 출신 박한이 코치를 상징하는 등번호 33번을 쉽게 선택하지 못했다. 그렇게 비워졌던 33번이 7년 만에 다시 유니폼에 새겨졌다. 22일 오후 통화가 닿은 박한이 코치는 “코치 2~3년 차 때부터 33번을 다시 달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당시 구단에서 좀 더 시간을 두고 하자고 해서 계속 기다렸다”며 “지난해 마무리 캠프 때 사장님과 단장님께서 먼저 말씀해주셔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왕조 시절 핵심 멤버였던 최형우(외야수)가 10년 만에 삼성으로 돌아왔고, 박한이 코치가 33번을 다시 사용하게 되면서 팀 안팎에서는 ‘낭만’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박한이 코치는 “유니폼을 받고 가족들에게 사진을 보냈는데 다들 정말 좋아하더라”며 “막상 3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았을 때는 실감이 잘 안 났는데, 주변에서 연락이 오면서 그제야 실감이 났다.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최형우의 복귀에 대해서도 반가움을 숨기지 않았다. 박한이 코치는 “원래 우리 선수 아니냐. 은퇴하기 전에 다시 오게 돼 정말 반갑다”며 “주장 역할도 잘했던 선수인 만큼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무라카미 타카유키 코치와 함께 1군 타격 지도를 맡게 된 박한이 코치는 최형우의 가세가 타선에 가져올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홈런 타자는 많지만 형우처럼 정확성과 장타력을 동시에 갖춘 타자는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형우가 오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확실히 좋아졌다. 감독님께서 선발 라인업을 짤 때 행복한 고민을 하실 것 같다”. 타선 전체의 역할 분담도 강조했다. 박한이 코치는 “모든 타자들이 잘해야 하지만 특히 김지찬과 이재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지난해 (김)성윤이가 테이블세터 역할을 잘해주면서 공격에 활력이 생겼다. 올 시즌 지찬이와 재현이가 더 잘해줘야 한다. 두 선수 모두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 테이블세터든, 연결 고리 역할이든 이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공격력이 살아난다”. 박한이 코치는 삼성 선수단 가운데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가장 많이 보유했다. 박한이 코치는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하려면 결국 투타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 타자들이 활발한 공격으로 투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1.22.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