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눈야구면 눈야구, 장타면 장타 그야말로 매력 만점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5툴 플레이어’ 함수호(외야수)가 지난 24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삼성은 한화에 5-8로 패했지만 함수호의 활약에 위안을 삼았다.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함수호는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볼넷을 고른 함수호는 7회 1사 1루 찬스에서 박재규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렸다. 1루 주자 김성윤은 여유 있게 홈인. 이날 삼성 구단의 자체 중계 해설을 맡은 김선우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박진만 감독이 꼭 보고 싶었던 해결사 능력을 함수호가 보여줬다”면서 “아주 좋은 야구를 선보였다. 제구가 살짝 흔들렸는데 단 하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고 평가했다. 3루에 안착한 함수호는 류지혁의 1,2루간으로 빠지는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함수호는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랐다. 함수호는 장차 삼성의 중심 타선을 이끌 재목으로 꼽힌다. 이만수 홈런왕 출신 함수호는 상원고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며 고교 통산 73경기 타율 3할2푼1리(243타수 78안타) 13홈런 73타점 56득점 19도루 OPS 0.996을 기록했다. 구단 측은 신인 드래프트 직후 “함수호는 차승준과 더불어 올 시즌 최고의 장타력을 보유한 좌타 외야수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교 선수 가운데 통산 홈런 13개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선천적으로 타고난 파워를 보유한 전형적인 장타자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선수단 상견례에서 “구자욱 선배님을 긴장하게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함수호는 지난해 1군 무대에서 14타수 3안타 타율 2할1푼4리 1타점 1득점을 남겼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85경기 타율 2할6푼4리(261타수 69안타) 5홈런 38타점 37득점 1도루. 시즌 후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3할7푼의 고타율을 찍은 그는 호주리그에서는 150km대 파이어볼러를 상대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특히 어릴 적 우상이었던 ‘리빙 레전드’ 최형우에게서 특급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 그는 “(최)형우 선배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스윙을 할 때 다리가 빨리 떨어지니까 타이밍이 안 맞을 가능성이 높아져서 스윙을 할 때 밸런스를 길게 가져가라고 말씀해주셔서 그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입단 동기 심재훈(내야수)과 하루도 빠짐없이 30분씩 야간 스윙 훈련을 소화 중이다. "올해는 (심)재훈이랑 하루에 30분씩은 꼭 함께 야간 스윙 연습을 하기로 약속했다. 자신감이 좀 붙은 것 같다”. 함수호의 말이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언제나 1군에 오래 있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외야에 좋은 형들이 워낙 많아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팀 내 특급 유망주로 분류되는 함수호가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어떤 파급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팬들 사이에서 ‘후안 소토’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폭발적인 타격 잠재력을 지닌 그가 이제 서서히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4. 15:40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에 골인한 노시환(한화 이글스).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 조항까지 계약서에 추가됐지만, 미국 언론은 그의 한화 잔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2일 “팀의 간판타자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 원으로, 이는 FA 계약과 비FA 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한화는 “노시환이 신인으로 입단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과정과 상징성,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서 가치, 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는 점 등을 두루 반영해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노시환에 거액을 안긴 배경을 설명했다. 노시환의 파격 계약은 미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리그 내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노시환의 계약 조건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가장 눈길을 끄는 조항은 2026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빅리그 진출을 타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목했다. 한화는 노시환의 초대형 장기 계약을 발표하면서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해 선수의 동기부여도 이끌어낼 수 있게 했다. 해외 진출은 메이저리그에 국한하되 포스팅을 통해 복귀 시에도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하며 계약 조건을 추가했다”라고 덧붙였다. MLBTR은 “노시환의 경우 이미 2130만 달러(약 307억 원)가 보장된 상황이라 메이저리그 구단이 노시환을 영입하려면 이 금액을 상당히 상회하는 조건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내년 겨울 메이저리그 노사 갈등으로 인한 직장폐쇄 가능성도 변수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부 국제 선수들이 혼란을 피하기 위해 자국 리그에 남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한화와 시작과 끝을 함께하고 싶다. 팀을 떠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307억 원이라는 금액보다 ‘11년’이라는 숫자가 더 크게 와 닿는다. 동기부여가 되고 자부심을 느낀다.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한 팀에서 오래 뛰는 것은 큰 자랑이자 꿈이었다”라는 노시환의 인터뷰를 인용해 “노시환이 이글스에 대한 충성심으로 포스팅 조항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노시환의 한화 잔류를 점치기도 했다. MLBTR은 계속해서 “노시환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팬들에 단순한 참고 사항에 그칠 수도 있다. 그가 한화에서 커리어를 마친다면 더욱 그렇다”라며 “이번 계약은 KBO, NPB 구단들이 핵심 선수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활용되는 선례가 될 가능성도 있다. 구단이 구체적인 장기 계약을 선제시, 선수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할 때 명확한 기준점을 갖게 된다”라고 짚었다. 2000년생인 노시환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나이가 언급됐다. 매체는 “노시환의 포스팅이 이뤄질 경우 만 26세 나이로 메이저리그 시장에 나오게 된다. 젊은 나이가 한화와 장기 계약 배경 중 하나로 보이며, 관심을 가진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노시환은 포스팅 조항과 관련해 "선수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생각하는데 감사하게도 구단에서 허락을 해주셔서 그런 계약 조항을 넣게 됐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한국에서 정말 최고의 선수가 됐을 때, 그때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렇게 계약을 하게 됐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24. 15:21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도영과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범호 감독은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연습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지현 감독님이 (김)도영이를 굉장히 신경써주시고 계시다. 출루하면 대주자로 교체도 해주시고 수비도 컨디션을 맞출 수 있게 준비를 해주셨다. 도영이도 준비를 잘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쓰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을 세 차례 당하면서 30경기 출장에 그쳤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일찍 마친 만큼 부상 관리를 위해 세심한 관리를 하고 있다. 장타성 안타를 치고도 일부러 속도를 줄이며 무리하게 2루까지 가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가 그동안 뛰면서 부상을 당한게 아니라 감속을 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그 부분 준비를 상당히 많이 했다. 비시즌 기간에도 신경써서 훈련을 했고 캠프에 들어오기 전에도 준비를 열심히 했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김도영에게 믿음을 보냈다. 한국은 최근 WBC에서 부진한 성적이 계속되고 있다. 2006년 4강 진출, 2009년 준우승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 연속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범호 감독은 현역 시절 WBC 4강과 준우승을 모두 경험했고 2009년 대회에서는 올-월드 팀에서 3루수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원래 조별리그가 가장 어렵다”고 말한 이범호 감독은 “1라운드를 통과하면 본선이 더 쉬웠던 것 같다. 일본에서 일본과 대만을 상대할 때가 체력적으로 더 힘들었다. 일단 통과를 하면 쉬우니까 조별리그에서 운이 잘 따랐으면 좋겠다. 우리가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낸 1회, 2회 대회 모두 불안하게 시작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이제는 되겠다 했을 때 오히려 성적이 안났고 불안하다고 할 때 성적이 났기 때문에 올해는 잘 할 것 같다. 또 류지현 감독님이 굉장히 스마트하신 분이다. 준비를 철저히 하셨기 때문에 잘할거다”라며 대표팀의 선전을 자신했다.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김도영은 미디어 감독 인터뷰를 마친 이범호 감독을 찾아와 인사를 했다. 이범호 감독은 “빨리 유니폼을 갈아 입어라”라고 농담을 하면서 “네가 없는 1년이 참 힘들었다. 올해는 2024년처럼 행복하게 해주길 바란다”며 웃었다. 이어서 “내일 내 차를 보내줄테니 꼭 팀에 와서 관리를 받아라”라고 당부했다. 이범호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김도영은 이범호 감독이 2009년 WBC 베스트 3루수에 선정됐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범호 감독은 “내가 (김)태균이와 함께 홈런 1등이었다. 3개를 쳤나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김도영은 이범호 감독이 WBC에서 홈런 3개를 쳤다는 말에 또 한 번 놀랐다. “본선에 올라가면 베스트9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한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는 나보다 가진게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본선 토너먼트까지 가면 베스트9은 따놓은 당상이다. 도영이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 뛰고 잇는 선수들이 베스트9이 되기를 멀리서 응원하겠다”며 김도영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범호 감독은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본선 진출해서 전세기를 타고 미국 야구를 경험하고 오는게 젊은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된다”면서 “전세기가 정말 좋다. 호텔도 정말 좋은 곳에서 지낸다. 내가 갔을 때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호텔에 있었다. 알버트 푸홀스와 같은 엘레베이터를 타기도 했다”며 WBC 추억을 이야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4. 14:40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영건 홍민규(20)가 5선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홍민규는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거포 안현민을 삼진으로 잡아내 인상적이었다. 이날 KIA는 5선발 후보들인 황동하, 이태양, 김태형, 홍민규를 모두 등판시켰다. 80억 FA 박찬호의 보상선수로 두산에서 KIA로 이적한 홍민규는 실점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홍민규는 2-6으로 뒤진 5회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우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박해민은 이날 3타수 3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어 상무 소속의 강성우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공이 손에서 빠졌다. 신민재 상대로 한 차례 폭투에 가까운 공을 던지며 제구에 어려움을 보였지만, 3볼-1스트라이크에서 직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상무 소속의 김호진을 직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1,3루에서 안현민을 상대했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결정구 체인지업(128km)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홍민규는 직구 12개, 체인지업 3개, 슬라이더 2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평균 142km였다. 체인지업이 괜찮았다. 홍민규는 2025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6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 20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4월에 불펜 투수로 9경기(12⅔이닝) 등판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깜짝 활약을 했다. 5월 17일 KIA 상대로 데뷔 첫 선발투수로 등판했는데 3⅔이닝 4실점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KIA는 비시즌 FA 박찬호를 붙잡지 못했고, 두산이 4년 80억 계약으로 영입했다. KIA는 FA 보상선수로 홍민규를 지명했다. KIA는 홍민규를 지명하며 “신인 선수이지만 지금까지 좋은 활약을 보였다. 우수한 제구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선발 자원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속구의 수직 무브먼트 수치가 리그 평균 이상이며, 체인지업의 완성도도 높아 향후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홍민규는 지난해 1라운드 신인 김태형, 교통사고 후유증을 극복한 황동하, 2차드래프트에서 한화에서 이적한 이태양 등과 5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날 대표팀 상대로 김태형은 선발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 3회 등판한 황동하는 2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허용했다. 홍민규에 이어 6회 등판한 이태양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4. 14:10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시야를 넓혀서 조금 다른 방향으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에이스' 원태인의 공백에 대비한 선발진 구상을 밝혔다. 원태인은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현재 훈련을 중단하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원태인은 지난 21일 요코하마 이지마 접골원으로 이동, 치료를 받고 오는 28일 오키나와 캠프에 재합류할 예정이다. 정규시즌 개막전까지는 한 달. 아직은 원태인의 개막 시리즈 합류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쯤 투구수를 올려야 하는 시기인데 그게 안 되니까,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일주일 후에 오면 그때부터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원태인의 부상에, 아리엘 후라도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파나마 대표팀으로 대회를 치르고 와 개막 초반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대한 여러 선택지를 열어두고 임시 선발을 준비해야 한다. 박진만 감독은 "그래서 준비하고 있다. 시야를 넓혀서 우리가 계획했던 것과 조금 다른 방향으로, 불펜으로 써야 할 선수들을 선발로 투구수를 늘리면서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선발 후보 중 한 명이 바로 신인 장찬희다. 장찬희는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삼성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신인은 장찬희와 1라운더 이호범 두 명. 이호범이 구위가 눈에 띄는 스타일이라면, 장찬희는 구종,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에 대해 "우리 팀 사정상 선발로도 준비를 해야 할 상황이다. 캠프 때 구위도 그렇고 운영 능력도 괜찮다고 투수 파트에서 계속 얘기를 했다"면서 "KIA 성영탁과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장찬희는 오는 26일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투구수를 끌어올릴 예정. 박 감독은 "선발로 추천을 했는데, 신인이 대표팀 상대 선발로 들어가면 자기가 갖고 있는 기량을 못 보여줄 수도 있고, 오버페이스 할 수도 있어서 (양)창섭이를 먼저 선발로 쓰고, 찬희를 붙이기로 했다. 창섭이가 3이닝, 찬희가 2이닝을 들어간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4. 13:05
[OSEN=손찬익 기자]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삼는다. 약점으로 꼽혔던 계투진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 될 듯. 통산 193세이브를 올린 해외파 출신 김재윤은 올 시즌 삼성 계투진이 탄탄해졌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지난 23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 자체 중계 객원 해설로 나선 김재윤은 “우완 이승현을 비롯해 투수들 모두 주무기 같은 거 하나씩 만들어 왔다. 그동안 우리가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확실히 각성한 것 같다”고 했다. 백정현,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 등 재활 선수들이 복귀할 예정이고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가 가세하면서 내부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김재윤은 “우완 이승현과 캐치볼을 자주 하는데 작년보다 확 좋아졌다. 많이 놀랐다. 재활군 선수들도 복귀를 위해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 긴장을 늦추면 안 되는 분위기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재윤은 지난해 63경기에 등판해 4승 7패 13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99를 남겼다.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낸 그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1주일만 쉬고 꾸준히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면서 “올 시즌 괌 캠프에 일찍 들어갔는데 날씨도 너무 좋아 몸을 잘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신중한 성격인 그이지만 “역대 캠프 중 몸을 가장 잘 만들었다”며 “예전 이맘때보다 구속도 잘 나오고 변화구도 예리하게 만들고 있는데 아직 100% 수준은 아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항상 열심히 준비했는데 시즌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지난해 안 좋을 때 후배들의 드릴 훈련을 따라 하니까 스피드 향상에 도움이 되더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년 만에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은 ‘맏형’ 최형우(외야수)에 대해 “너무 잘해주시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 그런 걸 보면서 ‘오래 하는데 다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서 보고 많이 배운다. 라이브 BP 후 형우 형이 바로 피드백해 주신다. 같은 팀에서 뛰게 되어 너무 좋다”고 활짝 웃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푸른 물결로 만든 팬들의 열정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재윤은 “불펜에서 나와 마운드로 향할 때 많은 생각이 든다. 이렇게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데 항상 잘 던지고 싶고 팬들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김재윤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당연히 한국시리즈 우승이 가장 큰 목표다. 개인적으로 수치상 목표는 없다. 마무리 투수로 풀시즌을 소화하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기본적인 성적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4. 9:35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KBO리그 4년차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한국에서 뛴 이후 가장 좋다고 느끼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오스틴은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부상으로 한 달 정도 공백을 아쉬워했다. 올 시즌은 부상없이 시즌 끝까지 건강하게 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오스틴은 2023년 LG와 계약, 올해 4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LG에서 3년을 뛰는 동안 2차례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우승 복덩이’다. 2023년 4번타자로 활약하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3리 163안타 23홈런 95타점 출루율 .376, 장타율 .517, OPS .893을 기록했다. 1루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2024년에는 역대 LG 선수로는 최초 30홈런-130타점을 달성했고, LG 구단의 첫 타점왕 타이틀 홀더가 됐다. 140경기에 타율 3할1푼9리 168안타 32홈런 132타점 출루율 .384, 장타율 .573, OPS .957를 기록했다.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16경기 출장해 타율 3할1푼3리 133안타 31홈런 95타점 출루율 .393, 장타율 .595, OPS .988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복사근 부상으로 한 달 재활을 하면서 경기 수가 적었다. 3년간 통산 타율 3할1푼5리 464안타 86홈런 322타점 175볼넷 219삼진 장타율 .560, 출루율 .384, OPS .944를 기록했다. 리그 최정상 기록이다. 타점 1위, 장타율 1위, OPS 2위, 홈런 3위, 타율 6위로 공격 주요 부문에서 최상위권이다.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에서 오스틴은 타격 연습에 대해 “항상 루틴에 신경을 많이 쓴다. 4번째 시즌이다 보니 스윙 등 기술적으로 바꾸는 것 보다는 원래 하던대로 루틴을 잘 지키면서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오스틴은 “지난해보다 올해 스프링캠프에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비시즌 동안 체중도 많이 감량했다”고 웃으며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스트레칭 같은 루틴도 잘 잡힌 것 같다. 내야 수비 훈련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더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 2026시즌을 위해 몸 상태를 항상 준비된 상태로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모창민 타격코치에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오스틴은 “모창민 코치님은 따로 바꾸지 말라고 했다. 타격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이 정말 잘 맞는다. 내가 안 풀릴 때도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게 적절한 피드백을 해주신다. 사실 크게 바꾸려고 하는 건 없다. 그래서 모창민 코치님과 함께 하는 게 정말 좋다. 같이 하면서 항상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요즘은 모든 걸 좀 천천히 가져가려고 한다. 과하게 하거나,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하지 않고, 내 장점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개인 목표, 타이틀 경쟁 등에 관해 "올해는 시즌을 끝까지 건강하게 치르는 데 가장 집중하고 싶다. 그래야 팀에 최대한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 목표에 대해서는 매년 같은 질문을 받지만, 내 답은 늘 같다. 팀이 더 많은 경기를 이기고, 다시 한 번 우승하는 것이 내 목표이다”고 말했다. 또 “그런 타이틀을 목표로 삼다 보면 오히려 플레이가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게 되고, 팀을 먼저 생각하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 타이틀은 분명 의미가 있지만, 야구는 결국 팀 스포츠다. 선수가 결국 성공하려면 사심 없이, 그리고 올바른 방식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때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믿고 있다”고 팀 퍼스트를 강조했다. 오스틴은 LG에서 3년을 뛰면서 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으로 몇 번이나 더 가능할까. 오스틴은 “지금의 선수단과 함께라면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은 모든 선수들의 목표다. 당장은 매년 조금씩 더 발전하는 데 집중하고 싶고, 그 과정이 앞으로 더 많은 우승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지금 컨디션은 한국에서 뛴 이후 가장 좋다고 느끼고 있다. 지난해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시즌 동안 많이 노력했다. 개인 성적은 좋았지만, 매일 필드에 서지 못했던 점이 많이 아쉬웠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다시 필드에 나가 경기를 하고 팬들을 만날 것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LG는 1차 애리조나 캠프를 마치고 2차 오키나와 캠프로 이동한다. 오스틴은 “캠프 분위기는 매우 좋고, 선수들 모두 올 시즌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 느껴진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예년과는 조금 다른 느낌도 있었다. 선수들이 더 많이 노력하고 있고, 그 변화가 전반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매일 빠짐없이 훈련에 참여하며 꾸준히 자신들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커졌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24. 9:14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연습경기 패배 후 선수들에게 간절한 플레이를 주문했다. KIA는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한국 야구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타선에서는 새 외국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첫 타석부터 투런홈런을 날리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제리드 데일도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안타는 없지만 날카로운 타구를 보여줬다. 마운드에서는 홍민규와 이태양이 1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경기 내용은 좋다고 볼 수 없었다. 실책이 두 차례 나왔고 타선은 산발 5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투수 김태형(1⅔이닝 3실점)과 뒤이어 등판한 황동하(2이닝 3실점) 모두 고전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기본적인 플레이에서 안일한 모습이 나왔다는 점이다. 경기가 끝난 뒤 이범호 감독은 선수단을 모두 불러 모아 긴 시간 미팅을 진행했다. 단순히 패배했다고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기본적인 플레이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절실함과 간절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외국인타자들을 제외하면 주전선수들이 아닌 어린 선수들이 주로 경기에 출전했다. “너희들이 앞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나”라고 질책한 이범호 감독은 “안타를 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간절하게 해야 한다. 간절하게”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을 쓰지 않을거다”라고 기본적인 플레이를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지난 시즌 65승 4무 75패 승률 .464을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지난 겨울에는 최형우(삼성), 박찬호(두산), 한승택(KT) 등 핵심선수들이 이적하며 전력 유출이 있었다. 김범수, 홍건희 등을 영입해 불펜진 보강에는 성공했지만 줄어든 타선의 무게감을 완벽하게 메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결국 KIA가 올해 가을야구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KIA는 일본 오키나와 북쪽에 위치한 외딴 섬인 아마미오시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훈련에 전념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훈련하러 갔는데 다른게 뭐 있겠나. 어디 나갈 시간도 없었다. 쉬는 날 한 번 말고는 운동만하다가 오키나와에 왔다. 훈련을 많이 했다. 비가 오면 실내에서, 안 오면 밖에서 많이 했다.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했고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실력 향상이 됐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달라진 마음가짐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이범호 감독이 기대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 때문에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을 질책할 수밖에 없었다. 첫 연습경기부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다음 경기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4. 8:40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오키나와에서의 두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문동주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이날 문동주는 총 30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문동주는 1차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이 발견되면서 잠시 준비 템포를 늦췄다. 한국으로 일시 귀국해 검진을 받은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염증 진단을 받았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캐치볼부터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지난 21일 부상 후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두 번째 불펜피칭을 마친 문동주는 "첫 번째 피칭보다는 조금 더 올렸는데, 어깨가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팔이 좀 더 적응이 됐다고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최대한 빨리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것. 작년에도 다소 늦게 페이스가 올라왔지만 정규시즌 개막시리즈에는 문제 없이 들어갔다. 문동주는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작년이랑 비슷한데, 뭔가 더 크게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정말 갑자기 통증이 왔다. 작년 한국시리즈를 할 때보다 더 아팠다"고 돌아봤다. 지금도 100% 통증이 없다고 말할 순 없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과정을 밟고 있다. 문동주는 "작년과 비슷하다. 작년에도 개막에 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최대한 맞춰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반면 양상문 투수코치는 신중했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본인은 지금 욕심이 많은데, 나는 한 템포 늦추자고 얘기하고 있다. 빨리 시작하는 것보다 오래 가는게 중요한 게 아닌가 한다. 그래서 나와 싸우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일단 건강한 몸이 최우선이다. 문동주는 "원래 피칭을 할 때 몇 번 할지 정해놓고 하는데, 아직은 그럴 만한 상태가 아니다. 어깨 컨디션을 보면서 피칭을 더 할지 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오늘 던진 모습을 보고, 모레 또 상황이 어떤지를 보고 피칭 날짜를 잡으려고 한다. 언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후유증이 남아 있는지 없는지, 2~3일을 더 보고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4. 8:02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박해민(36)이 3안타 경기를 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박해민은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2루타 2방을 날리며 장타력도 뽐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한 박해민은 3회 무사 1,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2루타를 터뜨리면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대표팀은 박해민의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연습경기 3연승 행진이다. 박해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가 잘 나오는 것을 보니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계속해서 이 컨디션을 유지해서 대회까지 잘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타격감을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결과가 잘 나오니까 긍정적으로 흘러가지 않나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작전이 나왔다”고 밝힌 박해민은 “그 작전을 잘 수행한 것 같다. 어쨌든 나에게 주어진 역할은 치는 것 보다는 작전을 하고 달리고 하는 것인데 잘 소화한 것 같아서 두 번째 타석의 결과가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에는 아무래도 타격이 강한 선수들이 주로 포진해 있다. 반면 박해민은 타격보다는 수비, 주루, 작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아무래도 타석에 들어가면 꼭 한 번씩은 번트를 대려고 한다”고 말한 박해민은 “결국 내가 시합에 나가게 된다면 쳐서 나가는 것보다 그렇게 흔들어주는게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 역할에 더 충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민은 지난해 11월 열린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선수단 주장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서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에게 선수단 주장 자리를 넘겨줬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이정후에게 주장을 맡긴 것에 대해 미안해 한다는 말에 박해민은 “미안해하실 필요가 없다. 나도 (이)정후가 주장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주장을 하는게 맞다. 나는 국가대표로 뽑아주신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지난해 11월 도쿄돔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며 도쿄돔 원정경험을 쌓은 박해민은 “지난 평가전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도움이 되어야 한다. KBO가 그만큼 신경을 써주고 있다는 점을 선수들도 느끼고 있고 책임감도 가지고 있다. 그 시리즈가 도움이 돼서 WBC 본선에서 꼭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며 WBC 8강 진출 의지를 불태웠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4. 4:10
[OSEN=손찬익 기자]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이 올 시즌 준비를 위해 일본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연천 선수단은 3월 8일까지 일본 오이타 일대에서 14일간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총 27명이 참가해 체력 강화와 전술 완성도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일본 독립리그 오이타 B-RINGS, 히노쿠니 샐러맨더즈, 키타큐슈 시모노세키 피닉스 등 규슈 아시아리그” 소속 구단들과 교류전 6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3월 개막을 앞두고 일본 독립리그 팀과 경기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점검하고, 포지션 경쟁과 전술 테스트도 병행한다. 3월 중순부터 시즌이 시작되는 독립리그 일정은 빠른 몸 만들기의 필요성과 이에 맞춘 최적화된 해외 훈련의 중요성이 매년 강조되고 있다. 온화한 날씨와 잘 갖춰진 훈련 시설은 선수들이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도 훈련 강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날씨의 제약을 벗어나 안정적인 훈련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전지훈련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김인식 연천 감독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정착되고, 많은 KBO리그 선수 배출로 상승한 리그의 인기에 비해 재정적인 어려움은 프로를 목표로 훈련하는 선수들의 오래된 아쉬움이었다”며 “연천군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응원과 지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본기와 선수 각각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훈련 계획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4. 4:02
[OSEN=이선호 기자] "변화구에 안 따라 가네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타자가 대외 실전 첫 타석에서 홈런아치를 그리며 기대감을 낳았다. 그것도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잇따라 골라낸 이후에 한 방을 터트린 점이 인상적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알아주었다는 선구안과 컨택력으로 만들어낸 장타였다. 빅리거 출신 해럴드 카스트로(34)는 24일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WBC 국가대표와의 평가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석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대표팀 선발투수 고영표의 슬라이더(132km)를 걷어올려 큼지막한 우월 투런포를 폭발하며 빅리거의 위용을 뽐냈다. KIA는 이날 아마미오시마 1차 캠프를 마치고 오키나와로 이동해 첫 대외실전을 가졌다. 재러드 데일, 김호령, 윤도현에 이어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1회초 데일이 볼넷을 골라내도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득점권 찬스에서 2사후 타석에 들어섰다. 고영표의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꿈쩍 안하더니 2-0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가볍게 끌어당겨 대형아치를 그렸다. 중계 해설을 맡은 박용택 KBS 해설위원은 "유인구 변화구에 방망이가 따라가지 않았고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며 박수를 보냈다. 고영표의 주무기 체인지업은 골라내기가 쉽지 않은 궤적인데도 참아냈다는 것이다. 카스트로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자 더그아웃 분위기는 환호성으로 넘쳐났다. 새로운 외국인타자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경기전 이범호 감독도 한 달 동안 아마미 1차 캠프에서 지켜본 카스트로에 대해 "적응을 잘하고 연습을 게을리 하는 유형의 선수도 아니다. 몸 관리도 굉장히 잘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령탑의 기대에 100% 부응하는 한 방이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노경은을 상대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는 유영찬의 볼을 공략했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세 타석에서 헛스윙을 하지 않고 볼을 차분히 골라내며 공략했다. 타석에서 허둥거리지 않고 자신이 설정한 존에 들어오는 공을 기다렸다. 이미 자체 청백전에서도 안타와 2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대표팀을 상대해서도 자신의 타격으로 연착륙하는 모습이었다. 2경기에서 4타점이나 생산했다. 찬스에 강하다는 평가가 허언이 아니라는 점도 과시했다. 4번이든 5번이든 중심타선에서 충분히 빅리거의 위용을 과시할 것이라는 기대치도 한껏 높여주었다. 당연히 삼성으로 이적한 해결사 최형우의 공백도 메울 수 있다는 희망도 커졌다. KIA는 작년 36홈런을 터트린 패트릭 위즈덤과 과감히 재계약을 포기하고 카스트로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정교한 타격이 장점이었으나 작년 트리플 A에서 21홈런을 터트리는 등 장타력까지 터트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감독은 "KBO리그에서라면 타율 3할에 20홈런을 충분히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긍정적인 전망하고 있다. 사령탑의 진단이 적중할 것 같은 멋진 한 방이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2.24. 3:40
[OSEN=손찬익 기자]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단계이기에 일희일비는 금물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오키나와 리그 첫 등판에 나섰다. 매닝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하지만 마운드의 흙 상태가 좋지 않아 첫 등판 결과로 속단하는 건 이를 듯. 1회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준 매닝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곧이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내줬다. 페라자가 2루를 훔치며 무사 2,3루가 됐다. 강백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먼저 내준 매닝은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째 기록했다. 한지윤을 외야 뜬공 처리했지만 폭투로 다시 2루를 내줬다. 하주석과 심우준에게 사사구를 허용하며 투아웃 주자 만루가 됐다. 장규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점 더 허용했다. 매닝은 최유빈과의 승부에서 다시 볼넷을 내준 뒤 투구수 제한으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날 투구수는 38개. 최고 구속 148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이날 구단 자체 중계 해설을 맡은 메이저리그 출신 김선우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일본 마운드의 흙 상태는 미국과 달리 너무 소프트하다. 마운드가 소프트해 디딤발이 버티지 못해 팔 타점이 앞으로 못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구가 흔들린다고 안 좋게만 볼 이유는 없다. (마운드가 딱딱한) 한국에 가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객원 해설을 맡은 최형우(외야수)도 김선우 해설위원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타자 입장에서 타석의 흙이 너무 부드러워 쉽게 파인다. 이 또한 훈련의 일부”라고 말했다. 또 “확실히 직구에 강점이 있다. 제가 쳐본 결과 직구가 되게 좋다”고 덧붙였다. 국내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외국인 선수들은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선수가 먼저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 파트의 조언에 귀 기울이며 변화에 대응하려고 노력하며 성과를 냈다. 매닝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 출신이지만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오키나와 리그 첫 등판을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잘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 좀 더 지켜보자.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24. 3:38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35살 김호령처럼 야구하라”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펼친 KIA 선수단을 향해 이범호 감독이 이례적으로 직접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WBC 대표팀과 KIA의 연습경기. 과정에 아쉬움이 남은 KIA 이범호 감독은 열린 공간에서 미팅을 열고 쓴소리까지 마다하지 않었다. 젊은 호랑이들에게 "간절하게 야구하길" 주문했다.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 아마미오시마에서 강도 높은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펼친 KIA의 첫 실전 경기였다. 제리드 데일(유격수) 김호령(중견수) 윤도현(2루수) 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 오선우(1루수) 한준수(포수) 한승연(좌익수) 김규성(3루수) 박정우(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김호령과 2명의 외인 선수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젊은 호랑이들. 나성범과 김선빈 등 주전급 베테랑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7회초 공격까지 3-6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 타자들에게 안타를 맞고 점수를 내주는 과정에서 야수들은 2실책을 범했고, 수비 중 백업 플레이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나왔다. 숙소에서 유니폼을 두고 와 코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뛴 선수도 있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연습경기에서 스코어보다 과정이 문제였다. 이에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직후 1루 더그아웃 앞 그라운드에서 선수단 전체와 미팅을 가졌다. KIA 이범호 감독은 선수단에게 “간절함”을 주문했다. 수비 때 백업 플레이의 아쉬운 상황을 두고 이범호 감독은 “35살 김호령처럼 죽어라 뛰어 다니고 백업하길”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안타도 중요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젊은 야수들에게 새 외국인타자 제리드 데일과 해럴드 카스트로의 플레이를 본받길 바랐다. 데일이 2스트라이크 이후 어떻게든 배트를 짧게 쥐고 출루하려는 자세, 한국 투수를 처음 만나는 카스트로가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려는 모습이 이범호 감독이 원하는 '간절함'이었다. KIA는 2024년 구단 역대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65승 4무 75패 승률 .464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렀다. 2026 시즌 명예회복을 다짐하며 KIA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 아마미오시마를 1차 스프링캠프지로 선택하고 야구에만 집중했다. 굳은 의지를 가지고 강도 높은 훈련 뒤 펼쳐진 KIA의 첫 실전에서 기본을 잊은 플레이들이 나왔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례적으로 열린 공간의 미팅에서 쓴소리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팬 참관단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사인을 전하는 훈훈한 장면 바로 옆, KIA는 더그아웃 앞에서 둥글게 모여 이범호 감독과 강도 높은 미팅을 가졌다. 취재진의 카메라도 옆에 있었지만 꽃감독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2026시즌 명예회복을 노리는 KIA 이범호 감독이 젊은 호랑이들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던지며 충격요법을 썼다.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6.02.24. 3:04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외국인타자 제리드 데일(26)이 한국 야구 국가대표 김택연(21)에게 위험한 타구를 날린 것을 사과하기 위해 찾아와 훈훈한 장면을 만들었다. 대표팀과 KIA는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경기는 6-3으로 대표팀이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김택연은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의 대체 선수로 선발돼 지난 22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 5회초 구원등판하며 첫 등판에 나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을 마친 김택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음대로 잘 안됐던 부분이 많이 있는데 그래도 볼넷 없이 이닝을 잘 끝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과정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 많았다. 내 느낌에는 직구에 힘이 덜 실린 느낌이었다. 변화구도 그렇고 원하는 커맨드가 잘 되지 않았다. 첫 등판인 것을 감안하면 괜찮았던 것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최종명단에 선발되지 못했다가 부상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한 김택연은 “내가 부족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이런 큰 대회에서 꼭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더 마음을 독하게 먹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택연은 이날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1사에서 데일이 친 타구에 맞은 것이다. 김택연은 타구를 맞은 뒤에도 당황하지 않고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대표팀 더그아웃에서는 곧바로 김택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코칭스태프가 마운드로 뛰쳐 나왔다. 다행히 김택연이 글러브로 타구를 쳐낸 덕분에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김택연이 순발력이 좋아서 다행이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택연도 “순간적으로 놀랐는데 잡을 수 있나 생각도 했다. 그렇지만 나도 부상 대체 선수로 왔는데 다칠까봐 무리하지 않았다. 다행히 아픈데는 전혀 없다. 글러브에 맞았다”며 웃었다. 지난 23일 한화전에서 파울 타구에 등을 맞기도 했던 김택연은 “조심하라고 경고를 하는 건지, 액땜을 한건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표팀에 올 때 모두 다치지 말고 오라고 말씀해주셨다. 열심히 잘하고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친 김택연은 바로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데일을 만났다. 데일은 김택연에게 아찔한 장면을 만든 것에 대해 사과했고 김택연도 흔쾌히 사과를 받아들였다. 두 선수는 웃으며 헤어졌다. 데일은 WBC 호주 국가대표로 선발돼 한국과 만날 예정이다. 김택연과도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두 선수는 대회 전부터 훈훈하게 우정을 나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4. 2:40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26)이 역사적인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노시환이 지명된 2019 신인 드래프트가 재조명되고 있다. 한화는 지난 23일 “팀 간판타자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으로,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라고 발표했다. 노시환은 KBO리그 통산 830경기 타율 2할6푼4리(2916타수 770안타) 124홈런 490타점 446득점 35도루 OPS .801을 기록한 리그 간판 3루수다. 지난 시즌 144경기 타율 2할6푼(539타수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14도루 OPS .851을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오는 3월 개최되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는 한국 국가대표로 나선다. 한화는 지난 겨울부터 FA 자격 획득까지 1년밖에 남지 않은 노시환과 연장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선수 등록 마감일 전에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일단 올 시즌 1년 연봉 10억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그렇지만 물밑에서 연장계약 협상은 계속됐고 결국 역사적인 11년 307억원 계약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제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난 노시환을 한화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모로 많은 운이 따랐다. 경남고 시절부터 거포 유망주로 이름을 날린 노시환은 롯데의 유력한 1차지명 후보였다. 그렇지만 롯데는 고심 끝에 같은 경남고 사이드암 에이스였던 서준원을 1차지명으로 지명했다. 덕분에 노시환은 2차지명으로 내려갔다. 그럼에도 한화가 노시환을 지명하기 위해서는 두 팀을 넘어야 했다. 당시 한화는 3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었고 KT가 1순위, 삼성이 2순위 지명권이 있었다. 한화에 행운이었던 점은 2019 드래프트에 메이저리그 유망주 출신 해외파 신인 이대은과 이학주가 참가했다는 것이다. KT는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으던 이대은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당시 이대은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뛰었고 경찰에서 군 복무를 마쳤으며 국가대표 경험까지 있었던 드래프트 최대어였다. KT에 이어 신인 지명에 나선 삼성은 노시환이 아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TOP100에도 포함됐던 이학주를 선택했다. 당시 삼성은 내야진 보강이 절실했던 상황이었고 수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골드글러브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학주를 지나치기 어려웠다.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KT, 삼성의 선택은 당시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실제로 서준원, 이대은, 이학주 모두 1군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서준원은 KBO리그 통산 123경기(318⅔이닝) 15승 23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6, 이대은은 95경기(146⅓이닝) 7승 8패 9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31, 이학주는 486경기 타율 2할3푼3리(1183타수 276안타) 23홈런 116타점 154득점 29도루 OPS .645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일찍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서준원은 미성년 성범죄와 음주운전으로 인해 무기실격 징계를 받았고 이대은도 예상보다 빠르게 은퇴를 결정했다. 이학주도 2024시즌 이후 방출된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현역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롯데, KT, 삼성이 모두 해외파 선수들을 선택하면서 한화는 노시환을 지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11년 계약으로 노시환은 한화 원클럽맨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영구결번이 될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말했고, 손혁 단장은 “김태균 선수나 장종훈 선배처럼 레전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며 노시환에게 11년 계약을 안긴 이유를 밝혔다. 노시환은 “한화와 시작과 끝을 함께 하고 싶다. 팀을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해봤기 때문에 상상조차 하기 싫다”며 한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4. 0:40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연습경기 첫 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1차 호주 멜버른 캠프에서 멜버른 에이시스에 2패1무, 오키나와에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게 2패, 지바롯데 마린스에게도 0-18 대패를 당했던 한화는 이날 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오재원(중견수)~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한지윤(좌익수)~하주석(2루수)~심우준(유격수)~장규현(포수)~최유빈(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엄상백이 등판했다.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선발 등판했고, 심재훈(2루수)~박세혁(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승민(우익수)~이성규(중견수)~함수호(좌익수) 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한화는 1회초부터 매닝을 두드리고 4점을 뽑아냈다. 오재원과 요나단 페라자가 각각 볼넷,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강백호의 땅볼에 오재원이 홈인해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채은성의 깨끗한 안타에 페라자까지 홈을 밟으면서 한화가 2-0으로 앞섰다. 매닝의 폭투로 계속된 2사 2루 상황, 하주석이 볼넷, 심우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고, 장규현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한화가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계속된 찬스에서 매닝의 투구수 제한으로 그대로 이닝 종료. 삼성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1회말 엄상백 상대 박세혁이 볼넷으로 출루,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2회말에는 이성규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이성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 엄상백의 초구 133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점수는 2-4. 한화는 3회초 3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2회부터 올라온 이승현(좌완) 상대 하주석이 우전안타로 출루, 심우준 뜬공 후 장규현도 우전안타를 치면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원과 페라자의 적시타가 연속해서 터지며 점수는 7-4까지 벌어졌다. 9회초 한화가 이재익 상대 한 점을 더 뽑아냈다. 김태연 중전안타, 한지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황영묵의 기습번트에 1사 1·3루가 됐고, 박정현의 땅볼 때 김태연이 들어와 8-4를 만들었다. 삼성은 9회말 1사 후 함수호가 볼넷으로 출루, 류지혁의 적시 2루타에 5-8까지 추격했으나 장승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해승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화 선발 엄상백은 2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고, 황준서가 2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뒤로 권민규(1이닝 무실점), 박재규(1이닝 1자책 2실점), 주현상(무실점), 강재민(1이닝 1실점)이 등판했다. 10안타가 터진 타석에서는 페라자와 장규현이 2안타 2타점으로 돋보였고, 채은성이 2안타 1타점, 김태연이 2안타를 기록했다. 신인 오재원도 1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을 하고 투구수 제한으로 내려갔고, 이승현(좌완)이 2이닝 3실점, 이승민과 이승현(우완), 육선엽, 임기영, 정민성이 1이닝씩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재익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4. 0:10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연습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 삼성전(3-4)에서 패했지만 한화전 두 차례 승리(5-2, 7-4)에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대표팀은 김주원(유격수) 안현민(지명타자) 김도영(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노시환(3루수) 문현빈(좌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형준(포수) 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타자들이 고루 11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한 가운데 박해민은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2루타만 2개를 터뜨리며 장타력도 과시했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노경은(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유영찬(1이닝 1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KIA는 제리드 데일(유격수) 김호령(중견수) 윤도현(2루수) 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 오선우(1루수) 한준수(포수) 한승연(좌익수) 김규성(3루수) 박정우(우익수)가 선발출장했다. 카스트로는 첫 연습경기부터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선발투수 김태형은 1⅔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황동하(2이닝 3실점)-홍민규(1이닝 무실점)-이태양(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데일이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김호령과 윤도현은 삼진을 당했지만 카스트로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오선우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고영표가 투구수 제한에 도달해 이닝이 끝났다. 대표팀은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의 안타와 안현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김도영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문보경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노시환은 볼넷을 골라냈지만 문현빈이 삼진을 당해 동점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한준수가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한승연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김규성은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박정우는 삼진을 당해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2회말 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형준과 신민재의 진루타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김주원의 타구에는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2-2 동점이 됐다. 안현민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문보경이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투구수 제한으로 인해 추가 공격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 3회에도 대표팀 타선은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문현빈이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박해민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김형준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신민재의 2루수 땅볼 타구에는 3루주자가 홈에서 잡혔지만 김주원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김주원은 2루 도루에 실패해 공격이 끝났다. 대표팀은 5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타를 날렸고 김형준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 찬스에서 신민재와 김호진은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안현민은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KIA는 6회초 1사에서 정현창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주효상은 1타점 진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대표팀 마운드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선수 보호와 휴식을 위해 7회초까지 진행되고 종료됐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23. 23:14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매닝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매닝은 총 38구를 투구, 최고 148km/h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점검했다. 1회초부터 선두 오재원에게 풀카운트 끝 볼넷을 내준 매닝은 오재원의 도루를 허용했고, 페레자에게 담장을 때리는 우전안타를 맞은 뒤 페라자에게도 도루를 내주며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어 강백호의 땅볼에 1실점.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채은성의 깨끗한 안타에 페라자까지 홈인해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이후 한지윤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매닝은 폭투로 다시 2루를 내준 뒤 하주석에게 볼넷, 심우준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장규현의 중전 적시타에 주자 2명이 들어오면서 점수는 0-4까지 벌어졌다. 매닝은 최유빈과의 승부에서 다시 볼넷을 내준 후 투구수 제한으로 그대로 투구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연봉 100만 달러 조건에 사인하며 KBO리그에 데뷔하는 매닝은 최근 몇 년간 KBO는 물론 NPB(일본프로야구) 구단들도 눈독을 들였던 자원이다. 2016년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에 1라운드(9순위) 지명을 받았고, 잠재력을 인정받은 뒤 2021년부터 4년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50경기를 모두 선발로만 던졌다. 254이닝 동안 11승15패, 평균자책점 4.43, WHIP 1.29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한국행을 선택하며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첫 연습경기에서는 제구 난조를 보이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둬야 하는 연습경기인 만큼, 매닝이 남은 실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정규시즌에서 안정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3. 23:04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질 수는 있어도 그런 스코어가 나오면 안 되잖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오키나와 캠프 인원에 대거 변화를 줬다. 한화 구단은 24일 "외야수 임종찬, 이원석, 내야수 정민규, 투수 조동욱, 김종수, 윤산흠이 고치 퓨처스팀 캠프로 이동하고, 외야수 최인호, 투수 김도빈, 양수호, 원종혁 등 4명이 오키나와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차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 지난 20일 오키나와로 이동,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만 아직 승리가 없다. 호주에서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3연전에서 2패1무를 한 뒤 오키나와에서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NPB(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를 상대로 3연패를 당했다. 특히 지난 22일 지바롯데와의 경기에서 0-18로 대패를 하며 그 충격이 컸다. 선발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엄상백이 1이닝 무실점한 뒤 윤산흠(⅔이닝 5실점), 조동욱(⅓이닝 5실점), 김종수(1이닝 8실점)가 무너졌다. 박준영과 김서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윤산흠이 선두타자 이케다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미야자키의 1타점 2루타, 우에다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0-3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와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윤산흠은 조동욱으로 교체됐다. 조동욱 역시 좀처럼 위기를 막지 못했다. 마츠이시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조동욱은 테라치, 이케다, 야마구치, 야스다, 미야자키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5점을 더 허용했다. 조동욱은 우에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점수차는 0-10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5회에도 흔들렸다. 김종수가 새로운 투수로 등판했지만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이케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뒤이어 야마구치 스리런홈런, 우에다 2타점 2루타, 와다 1타점 적시타, 마츠이시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김경문 감독은 "질 수는 있지만 그런 스코어는 나오면 안 된다. 첫 번째는 내 잘못"이라며 "(고치로 간 선수들 중) 1군에서 던졌던 친구들이 있는데, 그 선수들이 조금 더 느끼고 잘 던져야 우리 팀이 올해 좋은 위치에 갈 수 있다. 그래서 미리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오키나와 캠프를 끝내고 들어가서 바로 청백전 2경기를 할 예정이다. 그때 컨디션을 보고 코칭스태프들과 상의해서 (기용 여부를)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23.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