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문동주도 원태인도 빠진 WBC 야구대표팀… 마운드 고민 빠져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이 위기에 빠졌다. 우완 원투 펀치 문동주(한화)와 원태인(삼성)이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했다. WBC 최종 30인 엔트리에 들 것이 유력했던 문동주는 소속팀 한화 동계 훈련 도중 어깨 불편감을 느껴 명단에서 빠졌고, 명단에 포함됐던 원태인은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해 지난 13일 유영찬(LG)으로 교체됐다. 문동주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 결승전에서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금메달을 수확했을 정도로 큰 경기에 강했다. 국제대회 통산 성적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좋다. 원태인은 2020 도쿄 올림픽부터 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태극마크를 달고 10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8을 거둔 국제용이다. 둘의 이탈로 마운드 무게 균형이 깨졌다. 대표팀은 좌완 류현진(한화), 손주영, 송승기(이상 LG) 등이 좌완 선발 요원이며 고영표(KT)도 선발이 가능하다. 우완 자원은 소형준(KT)과 곽빈(두산)이 있다. 한국계로 합류한 데인 더닝(시애틀)도 오른손투수다. 원태인도 긴 이닝 소화 능력이 있다. 3년 전 도쿄돔에서 열린 WBC에 나선 경험도 있다. 문동주는 최고 시속 160㎞까지 던질 수 있는 팀내 최고 강속구 자원이었고, 불펜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하지만 둘의 이탈로 마운드 전체 힘이 떨어지게 됐다. WBC는 투구수 제한(조별리그 최대 65개, 50개 투구시 4일 이상 휴식)이 있는 만큼 두 명의 선발투수를 붙이거나 롱 릴리프 역할을 할 투수도 필요했다. 그렇기에 우완 자원 둘이 한꺼번에 빠진 건 아쉽다. 특히 한국의 8강 진출은 대만전 결과에 따라 정해질 가능성이 큰데 두 선수 모두 대만전에서 강했기에 더욱 뼈아프다. 류지현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해졌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28일까지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은 KBO리그 구단과 6차례 평가전을 통해 마운드 해법을 찾는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2.16. 1:44

썸네일

담장도 두렵지 않던 패기, 왜 도박은 두려워하지 않았을까…'투혼의 아이콘' 김동혁 향한 배신과 실망 그리고 분노

[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동혁(26)은 지난해 팀 투혼의 아이콘이었다. 담장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물론 언제나 허슬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난해 6월 8일 잠실 두산전 무사 1루, 9회에 나온 슈퍼캐치는 지난해 롯데의 명장면을 말할 때 여전히 회자되는 호수비다. 유튜브 검색창에 김동혁 이름을 치면 ‘슈퍼캐치 두산’이 연관검색어로 자동으로 형성될 정도다. 당시 김동혁은 두산 김인태의 큼지막한 타구를 뒤로 잘 쫓아갔고 담장 앞 워닝트랙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몸을 날렸다. 담장에 몸이 부딪히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은 채 공을 낚아챘다. 이 수비로 팀의 4-2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해 93경기 타율 2할2푼5리(89타수 20안타) 6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65의 성적. 표본은 적지만 대주자와 대수비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팀 내 외야수 중에서는 수비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김동혁의 패기와 투혼에 많은 롯데 팬들이 매료된 것이 사실이다. 팀 내에서도 김동혁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좋게 바라보고 있었다. 대졸 선수에 병역까지 일찌감치 해결했다. 20대 중반대 선수로서 선수들을 아우를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주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투지와 패기는 한 순간에 실망감과 배신감, 그리고 분노로 바뀌었다. 김동혁은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과 함께 불법 영업이 자행되는 도박 게임장에 방문한 것이 밝혀졌다. SNS상에서 올라온 사진 하나 때문에 파장이 커졌고 결국 구단은 이들을 즉시 귀국시켰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선수단에도 즉각 경고메시지를 띄웠다. 대만 현지 언론에서도 이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방문한 장소에 대해 ‘경찰에 따르면 롯데 선수들이 이용한 장소는 정부가 발행한 사업자 등록을 보유한 합법적인 비디오 게임 아케이드였다. 하지만 모든 영업 내용이 자동으로 법규에 부합한다는 뜻은 아니다’며 ‘경찰은 이러한 시설 역시 출입 관리 및 감시 대상이며 위반시 법에 따라 처벌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합법적 승인을 받은 업장이라도 불법 행위가 벌어진다면 언제든지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해석이 분분하지만, 결정적으로 이들이 불법적인 행위가 벌어지는 업장에 방문했다는 증거는 김동혁이 제공했다. 어이없게도 셀프 인증을 해버리며 부정할 수 없게 됐다. 김동혁은 게임장에서 받은 아이폰16 경품을 들고 업소 직원과 함께 찍었고 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해당 게임 업장에서 SNS에 게시글을 올려놓았다.  ‘ET투데이’는 ‘합법 전자오락실에서 제공할 수 있는 단일 경품의 가치는 2000대만달러(약 9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며 ‘대만 공식 판매가 기준으로 아이폰16 가격은 법정 상한선을 명백히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롯데가 불법적인 장소에 방문했다고 해석하고 발표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김동혁이 받은 경품은 신규 손님을 데려올 경우 업장이 제공하는 선물이라고 했다. 김동혁이 ‘주동자’로 의혹을 받고 있는 데에는 이 사진이 결정적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2군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김동혁은 비슷한 게임장에 방문한 사실이 대만 현지 커뮤니티를 통해 밝혀졌다. 김동혁은 여기서도 본의 아니게 인증샷을 찍었다. 김동혁이 상습적으로 불법이 자행되는 업장을 방문했다는 것은 의혹이 아닌 정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불법인지 몰랐을 수 있다. CCTV 영상이 퍼진 게 억울할 수 있다. 하지만 애초에 안 갔으면 될 일이다. 이미 KBO 클린베이스볼센터가 파친코, 카지노 등의 업소 방문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동혁을 비롯한 고승민과 나승엽 김세민 모두 롯데 팬들이 기대한 젊은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배신감으로 가득찬 분노의 대상이 됐다. 그리고 김동혁은 커리어 단절의 위기에 몰렸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6. 1:40

썸네일

'신인 특급 외야수' 한화 오재원만 있나? 타율 .528 NC 고준휘도 있다

[OSEN=손찬익 기자] 신인 특급 외야수 오재원만 있나? 고준휘도 눈에 띄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아기 공룡' 고준휘(외야수)가 프로 무대 첫 스프링캠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주고 출신 좌투좌타 외야수 고준휘는 지난해 21경기 타율 3할4푼9리(86타수 30안타) 3홈런 14타점 30득점 OPS 1.032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오재원(유신고)과 함께 고교 외야수 랭킹 최상위권을 다툰 선수다. 김형준 스카우트 팀장은 지명 당시 “고준휘 선수는 레그킥을 활용해 타석에서 적극적인 스윙을 구사하는 타자다. 강한 스윙에도 상·하체 중심이 안정적이며, 우수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구 대응이나 코스별 어프로치 타격을 통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했다. 또 “프로 무대에서는 장타력과 파워 보완을 통해 팀 타선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는 외야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준휘는 지난해 울산-KBO Fall League에서 펄펄 날았다. 9경기에 출장해 타율 5할2푼8리(36타수 19안타) 2홈런 10타점 11득점 5도루를 찍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 중인 그는 "CAMP 1과 CAMP 2 모두 마지막에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절실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인지 캠프에 합류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AMP 2에서 수비와 주루를 가장 신경 쓰고 있다. 수비가 안정되어야 경쟁력이 생기고, 주루에서도 기본을 갖추어야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내야수 김휘집과 룸메이트인 그는 "정말 여러가지로 잘 챙겨주시고, 생활 전반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개인 운동과 자기 관리 등 습관이 모범적이셔서 자연스럽게 좋은 부분을 따라 배우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재인, 이희성, 고준휘 등 신인 3인방은 프로 첫 캠프에서 서로 의지하며 가까워졌다. "선배님들 사이에서 동기들과 마주칠 때,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고 심적으로 큰 힘이 된다"는 게 고준휘의 말이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N팀(1군)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출장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가까운 목표를 먼저 달성하고, 한 단계씩 차근차근 다음 목표를 설정하며 성취해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조영훈 타격 코치는 고준휘에 대해 "지난해 폴리그에서의 활약과 현재 훈련 모습을 종합해볼 때,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부드러운 스윙과 공의 에너지를 타구로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폴리그 경기에서 투수에 대응하는 능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신인으로서 중견수 포지션에서 곧바로 경쟁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었지만, 훈련을 통해 점차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루왕 출신 김종호 외야 수비 코치는 "고준휘는 신인으로서 지닌 재능이 뛰어나고, 타격 파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수비적으로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은 있겠지만, 신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 지금까지의 훈련 모습을 봤을 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분명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6. 0:44

썸네일

‘이거 실화냐’ 50세 허민, 한화 거포 유망주 삼진 잡다…레전드 김태균도 감탄 “야구 열정 대단하다”

[OSEN=이후광 기자] 아저씨가 왜 거기서 나와? 지난 15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볼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호주프로야구(ABL) 멜버른 에이시스의 연습경기.  한화가 원정팀으로 배정된 가운데 4-4로 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멜버른이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불펜에서 낯이 익은 한국인이 걸어 나왔고, 중계를 맡은 김민수 캐스터는 “누구신가요. 퀴즈를 내드리겠습니다”라고 그를 주목했다. ‘한화 레전드’ 김태균 해설위원도 “낯이 굉장히 많이 익죠”라고 언급한 화제의 투수는 허민(50) 전 키움 히어로즈 의장이었다. 김태균 위원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지난 1월 멜버른 에이시스 트라이아웃에 합격한 허 전 의장은 첫 타자 임종찬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아리랑 볼이 볼 판정을 받자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유민 상대 초구 폭투를 범해 1루주자 임종찬의 2루 진루를 허용했고, 3B-1S 불리한 카운트에서 타석에 있던 유민마저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 2루 위기에서 만난 타자는 한화의 거포 유망주 한지윤. 허 전 의장은 포일로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1B-2S 유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져 삼진을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허 전 의장의 4구째에 대한 주심의 최초 판정은 볼이었다. 그런데 4심 합의 끝 스트라이크가 인정되며 삼진이 기록됐다. 이에 한화 양승관 수석코치, 김민호 타격코치가 그라운드로 나와 “최초에 스트라이크콜을 안 하지 않았냐”라고 항의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공수 교대였다.  ⅓이닝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허 전 의장은 여전히 4-4-로 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서울대 출신의 허 전 의장은 2011년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창단해 ‘야신’ 김성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 이후 2019년 키움 히어로즈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맡아 구단주 역할을 수행했는데 2군 선수들을 불러 라이브배팅을 진행하는 등 갑질 논란을 일으켰고, 구단 사유화 논란까지 더해지며 KBO로부터 2개월 직무정지 제재를 받았다. 허 전 의장은 2022년 연임을 포기하며 프로야구판을 떠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화와 멜버른의 4-4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신인 외야수 오재원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5. 23:41

썸네일

원태인 낙마 후폭풍 이 정도라니…라이벌마저 한국야구 걱정한다 “잇따른 악재→전력 약화 불가피, 마음 꺾일 듯”

[OSEN=이후광 기자] 문동주(한화 이글스)에 이어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마저 부상 낙마하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선발진 구상에 비상이 걸린 류지현호. 전력 공백이 얼마나 커 보이면 조별 예선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 언론도 한국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16일 “한국 대표팀에 또 악재가 발생했다. 에이스가 우측 팔꿈치 부상으로 WBC 출전을 포기했다”라고 원태인의 부상 낙마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또 다시 불운이 덮쳤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15일, 내달 열리는 제6회 WBC 대표로 선발됐던 투수 원태인이 부상으로 인해 대회 출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대체 선수로는 투수 유영찬(LG 트윈스)이 소집됐다”라고 전했다.  도쿄스포츠의 설명대로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삼성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LG 유영찬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원태인은 지난달 괌 1차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국내에서 병원 검진을 받았으나 특이사항 없음 소견을 받았다. 이에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로 향했는데 팔꿈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고, 귀국 후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굴곡근 1단계 부상 진단이 나왔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지만, 3주 휴식 소견에 따라 WBC 출전이 불발됐다.  도쿄스포츠는 “한국은 정신적 지주로 기대를 모았던 메이저리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일찌감치 잃은 데 이어 최근 에이스급으로 평가받던 문동주(한화)마저 부상 이탈했다.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수진 기둥으로 기대를 모았던 원태인마저 빠지게 됐다”라고 우려의 시선을 드러냈다.  매체는 이어 “한국 대표팀은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발생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SNS 상에서는 원태인의 이탈 소식에 ‘정말 마음이 꺾일 거 같다’는 등 안타까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원태인은 당초 곽빈(두산 베어스), 소형준(KT 위즈) 등과 함께 WBC 조별예선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토종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선발 자원인 문동주가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 부상 낙마하면서 이들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이었는데 원태인마저 불참이 확정, 류지현호 선발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5. 21:42

썸네일

오타니 3구삼진 잡은 투수가 있다고? ‘메이저리거 0명’ 체코, 한국 WBC 개막전 징크스 탈출할까 [WBC 전력분석①]

[OSEN=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첫 번째 상대로 체코를 만난다.  한국 대표팀에 WBC는 영광의 순간과 굴욕의 순간이 공존하는 대회다. 2006년 초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에서 연달아 1라운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본선 토너먼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일본을 비롯해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지난 대회와 비교하면 중국이 대만으로 변경된 것을 제외하면 동일한 조편성이다. 상대적으로 손쉬운 상대인 중국이 2024 프리미어12 우승을 차지한 대만으로 바뀐 만큼 쉽지 않은 대회가 예상된다. 다만 호주전 패배로 사실상 1라운드 탈락이 결정됐던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한국, 대만, 호주가 서로 물고 물리며 경우의 수 계산이 더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최근 대회에서 늘 첫 경기에 발목이 잡혔다. 2013년에는 대만 타이중에서 네덜란드에 0-5 완패를 당했고 2017년은 홈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에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2023년 대회에서는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7-8로 결국 경기를 내줬다.  공교롭게도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을 이긴 팀들은 모두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만큼 첫 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체코를 첫 경기에 만난다.  한국과 체코는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 경험을 갖고 있다. 2023년 대회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됐고 한국이 7-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두 차례 평가전에서 한국이 3-0, 11-1로 모두 완승을 거뒀다. 전력만 본다면 한국의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체코도 한국과 같은 날 WBC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한국과의 평가전 당시 파벨 하딤 감독이 “메이저리그 선수 5~6명과 접촉했다. 대표팀에 올 것 같은 선수는 0명”이라고 농담을 했던대로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는 1명도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테린 바브라(前 볼티모어), 마렉 훌룹(前 요미우리) 등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체코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투수는 지난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우완투수 온드레이 사토리아다. 사토리아에게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직접 유니폼에 사토리아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사토리아는 이번 대회에도 체코 국가대표로 WBC에 출전한다.  체코는 미국매체 폭스 스포츠에서 선정한 WBC 랭킹에서 전체 20개국 중 19위로 20위 브라질과 더불어 최약체 팀으로 평가 받았다. 그럼에도 방심을 해서는 안되는 상대다. 한국 대표팀이 오랜 WBC 개막전 징크스를 끊고 8강이 열리는 미국으로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5. 20:41

썸네일

울산 웨일즈가 선사한 특별한 하루…야구 꿈나무 눈빛 달라졌다

[OSEN=손찬익 기자] 제주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울산 웨일즈 선수단이 야구 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프로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직접 지켜본 유소년 선수들의 눈빛에는 동경과 설렘, 그리고 미래를 향한 다짐이 함께 담겼다. 지난 15일 서귀포 리틀야구단 선수들이 울산 웨일즈의 캠프가 차려진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을 찾아 훈련을 참관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선수로 뛰었던 오장훈 감독이 이끄는 서귀포 리틀 선수단은 울산 웨일즈 선수들이 공 하나, 동작 하나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연신 감탄을 보냈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프로의 준비 과정과 태도를 몸소 체감하는 시간이었다. 오전 훈련이 끝난 뒤에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교류 시간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프로 선수들 곁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울산 웨일즈 선수들 역시 따뜻한 격려와 응원으로 화답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서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는 충분했다. 오장훈 감독은 “아이들에게 프로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하는지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며 “오늘 경험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장원진 감독은 “지역 유소년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 야구 꿈나무들의 꿈을 응원하고, 울산 웨일즈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이어지는 치열한 준비의 시간 속에서, 어린 선수들의 꿈도 함께 자라고 있었다. 한편 KBO 최초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는 오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울산 문수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치르며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5. 19:35

썸네일

LG서 데려온 트레이드 좌완, 불후의 명곡 우승→야구 실력도 심상치 않다 “고영표-배제성 형 세세한 조언 덕분”

[OSEN=이후광 기자]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불후의 명곡’ 우승자가 스프링캠프에서 선배들의 현미경 피드백 속 2026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 현장에 있는 KT 위즈 관계자는 “KT 마운드 경쟁력은 상생 문화에서 시작된다. 고영표, 배제성 등 고참급 투수진이 후배들의 기술 훈련부터 멘털 관리까지 직접 챙기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라고 캠프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13일 라이브피칭을 마친 임준형, 권성준은 고영표, 배제성을 향해 투구 내용과 멘털 관리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그리고 이를 들은 임준형이 후배 김동현에게 다가가 컨디션 조절 방법을 공유했다. 선배가 후배에 조언을 하고 그 후배가 다른 후배에 이를 공유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임준형은 “평소 고영표, 배제성 형이 세세하게 봐준다. 정확한 조언 덕에 피드백을 들었을 때 이해가 되고 확신이 선다”라며 “캠프 초반만 해도 공을 던질 때 자꾸 힘이 들어갔다. 원하는 공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제성이 형이 '동작을 순서에 맞게 가져가야 공이 더 잘 뻗어나간다'고 말해줬고, 시퀀스를 다시 한 번 정리하며 투구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진흥고를 나와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 2차 8라운드 75순위 지명된 임준형은 작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KT맨이 됐다. 2025시즌 10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19에 머무르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1군 스프링캠프로 향해 이강철 감독과 선배들의 조언 속 전용주와 함께 KT 좌완 불펜을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임준형은 오프시즌 KBS ‘불후의 명곡’ 야구선수 특집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임준형은 “KT에 와서 좋은 점을 꼽자면 분위기가 가족 같다. 팀과 동료를 우선하는 좋은 문화가 잘 잡혀 있어 좋다. 선배들처럼 나 역시 후배들에게 형들에게 배운 내용을 전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좌완 요원 권성준은 “첫 라이브피칭이라 욕심이 났다. 김민혁 형을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던졌더니 오히려 밸런스가 무너졌다”라며 “고영표 형에게 마운드에서 어떻게 멘털을 정비해야 할지 물어봤다. 조언 덕분에 갈피를 찾을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선배들이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이유도 들을 수 있었다. 투수조장 고영표는 “입단 때부터 투수들끼리 컨디션이나 안부 등 사소한 것까지 챙기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어린 투수들에게 지시가 아니라 서로간의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방향을 제안하려고 한다. 이런 문화가 시즌을 버티는데 도움이 되고, 투수 전력에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배제성은 “후배들을 성장해야 팀이 강해진다. 야구는 나만 잘 해서 되는 종목이 아니다. (고)영표 형과도 평소 야구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디테일을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다. 그게 팀 전력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5. 18:42

썸네일

“짧은 시간 너무 행복했다” 롯데→NC→한화 손아섭의 진심…그래서 1억 계약에도 한화 남았나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베테랑 손아섭은 가장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자칫 FA 미아가 될 뻔한 상황이 이어지다가, 2월이 되어서야 원 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1년 1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손아섭은 과거 두 차례 FA 권리를 행사해 각각 98억 원과 64억 원 계약에 성공했다.  KBO 통산 최다안타 1위(2618개) 기록을 보유한 손아섭의 3번째 FA 계약 1억 원은 초라한 금액이다. 2007년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2017시즌이 끝나고 첫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98억 원 계약을 했다. 4년을 뛰고 2021시즌이 끝나고 손아섭은 중요한 결정을 했다. FA 자격을 재취득한 손아섭은 롯데와 협상이 여의치 않았고, NC 다이노스와 4년 64억 원 계약으로 롯데를 떠났다. 지난해 7월, 한화는 NC와 트레이드로 손아섭을 영입했다. 한화는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 원을 NC에 내주고, 우승 청부사를 기대하며 손아섭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했다. 손아섭은 예능 프로그램 ‘야구기인 임찬규’에 출연해 두 차례 이적과 한화에서 뛸 때 심정을 밝혔다. 손아섭은 “처음(롯데→NC)은 진짜 많이 좀 슬펐고, 두 번째(NC→한화)는 오히려 또 다른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물론 함께 했던 동료들에 대한 아쉬움과 약간 가슴 찡한 그런 건 있었다. 두 번 다 똑같이, 근데 좀 외적인 기분은 조금은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에서 NC로 이적에 대해 “첫 번째는 내가 선택을 한 거지만, 어쨌든 내가 태어나고 평생을 거기서만 살던 곳을 떠나는 거였다”고 되돌아봤다. 지난해 한화에서 3개월을 뛰고 한국시리즈 무대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손아섭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행복했었다”며 “내가 다른 팀에서 왔다는 게 안 느껴졌다. 선수들이 너무 편하게 다가와 주고, 그래서 솔직히 고마웠다. 그러다 보니까 너무 재미있게 생활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이후로는 35경기 타율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OPS 0.689로 부진했다. 한화는 시즌이 끝나고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 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지명타자 포지션이 겹치는 손아섭은 한화의 2026시즌 구상에서 밀려났다. 손아섭은 FA가 됐지만 타 구단에서 관심이 없었고, 사인&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한화가 제시한 1년 1억 원 계약을 받아들였다.  비시즌에 예년보다 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올해 반등 각오를 보였다. 손아섭은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서 “어린 친구들이 계속 들어오지 않나. 그런데 내가 이 친구들이랑 붙어서 버겁다고 느낄 때 은퇴할 거라고 정해놨다. 나이나 그런 것보다는 내 스스로 이 친구들과 싸워서 안 될 것 같으면 그 때는 이제 깔끔하게 수건을 던져야 될 것 같다”며 “이게 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는데,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직 버겁지는 않다. 어린 친구들한테 이길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좀 자신이 있다. 진심이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계약 후 일본 고치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화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1군 선수들은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캠프를 치르고, 오는 19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연습 경기 위주로 2차 캠프를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5. 17:10

썸네일

첫 라이브 피칭 148km 쾅! 2년차 3R 좌완, 코칭스태프 극찬 받았다…탈꼴찌 위한 비밀병기 될까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년차 좌완투수 박정훈(20)이 스프링캠프부터 빠른 공을 뿌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키움은 지난 15일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훈련을 실시했다. 박정훈을 비롯해 조영건, 박주성 등 투수 8명이 마운드에 올라 타자를 상대로 실전 피칭에 나섰다. 첫 라이브 훈련인 만큼 투수들은 각자의 구종과 제구 점검에 집중했고 임지열, 최주환 등 타자 21명도 실제 투수가 던진 공을 상대하며 스트라이크존 설정과 타이밍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첫 라이프 훈련에서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올해로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박정훈이다. 2025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28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박정훈은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해 16경기(23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9월 9일 LG전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따내는 등 가능성이 엿보인 경기도 있었다.  박정훈은 첫 라이브 피칭에서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3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시속 148km를 기록했다. 위력적인 구위뿐 아니라 안정된 제구로 코칭스태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노병오 투수코치는 “박정훈은 기본적으로 구위가 좋은 선수다. 지난해와 비교해 제구의 안정감이 좋아졌다”며 “캠프 기간 제구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데, 오늘 그 부분이 잘 나타났다”며 좋은 공을 던진 박정훈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훈은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는데 전반적인 느낌이 좋았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를 보완하기 위해 캠프 기간 동안 안정된 밸런스와 일정한 템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라이브 피칭에서 집중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오늘 훈련에서 원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가고, 땅볼 타구를 많이 유도한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한 박정훈은 “훈련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있을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하며 시즌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지난 시즌 47승 4무 93패 승률 .336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최하위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지난해 빛나는 순간을 보여줬던 박정훈이 최하위 탈출을 위한 비밀병기가 되기 위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5. 16:40

썸네일

‘나라 망신’ 롯데 불법도박 파문 어쩌나, 대만→일본도 비난 목소리 “KBO 엄중 경고에도 불법 행위...美스카우트들도 징계 주목”

[OSEN=이후광 기자] 이게 무슨 나라 망신인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4인방의 원정 불법도박 파문이 대만을 넘어 일본 언론에서도 집중 보도되고 있다. 당연히 이들을 향한 뉘앙스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고교야구닷컴’은 최근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4명이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현지 불법 도박 시설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롯데 구단이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되는 장소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4명 중 복수는 1군 전력의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일부 선수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 의혹도 제기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KBO리그 규정을 상세히 소개하며 이들의 중징계를 전망했다. 고교야구닷컴은 “KBO 규정에 따르면 도박에 관여할 경우 1개월 이상 활동정지, 30경기 이상 출전정지 또는 3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리그 차원 징계 여부와 수위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며, 롯데 구단이 내규에 의거한 추가 징계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는 캠프에 앞서 카지노, 파친코 등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법률 상 해외에서 도박 행위도 불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대만에서도 현금이나 고가의 경품이 수반되는 도박은 금지 행위다. 이에 따라 사안이 더욱 심각해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의 원정 불법도박 파문은 전 세계 스카우트들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고교야구닷컴은 “이번 사안은 대만 현지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최대 화제다. 대만에 파견된 메이저리그 및 일본프로야구 스카우트들도 사실관계와 징계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끝으로 “롯데는 20일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력 선수들의 이탈이라는 과제를 안은 가운데 구단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롯데 구단은 지난 13일 저녁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돼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1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 소속 선수들이 PC 게임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올라왔다. 한 선수가 여성 직원의 신체를 접촉하는 듯한 장면까지 공개됐는데 SNS 상에 “롯데 자이언츠 야구팀 손은 야구용이 아니다. 두부 훔치러 왔나”라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두부를 훔친다는 말은 대만에서 성추행을 뜻하는 은어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은 즉각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불운하게도 의혹은 사실이었고, 우려는 현실이 됐다. 롯데 관계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를 했다.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2.15. 16:15

썸네일

‘김하성 부상→국가대표 주전 유격수’ 한일전 9회말 2사 동점 홈런 주인공 “우리도 강하다, 일본 이길 수 있어”

[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주원(24)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주원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가대표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출국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배려해준 덕분에 집에서 편하게 쉬며 시차적응을 했다. 아직까지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며 좋은 몸 상태를 자신했다.  KBO리그 통산 570경기 타율 2할5푼4리(1766타수 448안타) 49홈런 231타점 270득점 91도루 OPS .747을 기록한 김주원은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144경기 타율 2할8푼9리(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98득점 44도루 OPS .830을 기록하며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 11월 열린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했다.  오는 3월 개최되는 2026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김주원은 “팀 캠프에 가서 평소보다 몸을 좀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것을 빠르게 만든 느낌이다. 아직 풀타임 주전으로 뛴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노하우가 많지 않다. 대회 때문에 조금 빠르게 페이스를 올린 느낌은 있지만 무리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캠프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당초 WBC 대표팀 주전 유격수는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89억원) 계약을 맺은 김하성이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이 지난 1월 빙판에서 넘어지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대표팀 참가가 불발됐고 김주원이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됐다.  “갑작스럽게 상황이 그렇게 돼서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김주원은 “그렇지만 야구선수로서 WBC 같은 큰 대회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주전으로 뛰게 되면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웃었다.  김주원은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9회말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최고의 무대에 나서는 김주원은 “확실히 평가전과는 다른 느낌이다. 물론 좋은 경기를 했지만 WBC에 비해서 성적이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다. 엄청 긴장감이 있는 경기는 아니었는데 WBC는 중요하고 큰 대회니까 약간은 긴장감이 있다”고 말했다.  “좋은 투수들을 만난다는게 설렌다”며 웃은 김주원은 “나에게는 엄청 큰 경험”이라면서 “우리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표팀 멤버도 정말 좋다. 잘 뭉쳐서 경기를 하면 일본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 지난 한일전처럼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5. 15:41

썸네일

“직구가 1번인 투수다” 염갈량이 콕 찍은 반등해야할 투수, 이정용 “선발도 필요하면 준비돼 있다” [LG 캠프]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이정용이 올 시즌 직구의 위력을 되찾아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주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상무에서 제대한 이정용은 LG에 복귀해 39경기(34이닝)에 등판해 6승 1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2023년 통합 우승 당시 임시 선발과 필승조로 맹활약한 것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었다. 약간 변명을 하자면, 복귀하고서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반등해야 할 불펜투수 중 한 명으로 이정용을 꼽았다.  이정용은 1월 중순 선발대로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도착해 열흘 정도 먼저 훈련을 시작했다. 이정용은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하지 못해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던 부분이 있어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캠프에 일찍 와서 훈련을 하면서 몸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고, 100%까지는 아니어도 작년보다 좋아졌다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대로 온 건 처음이지만, 예전에도 재활 때문에 일찍 캠프에 합류한 경험이 있어서 먼저 와서 시작한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잠실구장에 나와 체중을 늘리고 더 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량을 많이 늘렸다. 선발대로 빨리 와서 따뜻한 날씨에서 장점을 활용했다. 이정용은 “따뜻한 곳에서 단계적으로 몸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크다. 투수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3년 만에 풀타임 시즌을 앞두고 ‘건강’이 최우선이다. 이정용은 “가장 중요한 건 안 아픈 것이다. 작년보다 더 강한 공을 던지기 위해 투구 영상을 예전보다 더 많이 보면서 연구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팀과 코칭스태프 도움을 많이 받고 있고 개인 시간에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캠프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을 언급했다. 이정용은 “저는 ‘직구가 1번인 투수’라고 생각한다. 그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어 메커니즘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상·하체 분리와 하체 활용을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정용다운 투구’를 보여주려고 한다. 이정용은 “제 성격이 조금 불같은 면도 있고, 그런 부분이 마운드 위에서도 드러난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투수라고 생각한다. 다만 단순히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 타자가 느끼기에 묵직하고 힘이 느껴지는 공을 던지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 “요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지만, 저는 공 하나하나에 힘이 실리고 다음 공이 더 살아나는 투구를 하는 게 저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직구의 힘으로 타자를 압박하고, 그 안에서 변화구도 같이 살아나는 흐름을 만들고 싶다. 결국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공이 좋다’는 느낌을 주고,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투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정용은 선발, 필승조, 롱릴리프 다양한 역할이 가능하다. 이정용은 “상무에서 선발 준비를 해왔고 실제로 선발 역할도 맡았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선발도 준비돼 있다. 다만 현재 팀 상황을 보면 제 보직은 불펜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우선이다. 선발이 필요해지는 상황이 온다면 ‘나도 준비돼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용은 LG팬들에게 “복귀 첫 등판 때 보내주신 환호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했지만, 계속 응원해주시면 꼭 보답하겠습니다. 팬분들이 “승요”라고 불러주시는 만큼, 팀이 이기는 흐름을 만드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5. 15:13

썸네일

KBO 이중징계금지 권고? 롯데 무관용 예고…'불법 도박 스캔들' 징계, 2026년 전체도 각오하나

[OSEN=조형래 기자] 이미 무관용을 예고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막판, 도박 스캔들로 홍역을 앓고 있다.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이 불법이 자행되는 도박 게임장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대만에서는 도박이 전면 불법이다. 이들 4명이 방문한 게임장은 정부의 인가를 받은 합법적인 업장이지만, 중점 관리 대상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법에 따라 처리될 수 있는 곳이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가 모호한 곳에 방문했다. 하지만 도박 자체는 대만에서는 불법이다. 이들이 했던 게임의 종류에 따라서 원정 도박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사안이다. 롯데 구단은 일단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고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을 즉시 귀국 시켰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구단 차원에서도 강력한 징계를 예고하고 있다.  KBO 허구연 총재와 클린베이스볼센터는 카지노, 파친코 출입 등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에 주의를 당부했고 또 경고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경고를 무시했다. KBO 규약 품위손상행위에 따라서 징계가 내려질 것이다. 도박 관련 사안은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기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 이상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  KBO 차원의 징계는 내려질 것이다. 다만 KBO는 이중징계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KBO 차원의 징계가 무색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 말 그대로 권고 사항이다. 강제 사항은 아니다. 구단 차원에서 징계를 가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 언제든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롯데는 2024년 선발 등판 전날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지며 파장을 일으킨 투수 나균안에게 자체적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KBO 징계 사안은 아니었다.  롯데는 이미 구단 차원에서 강력한 징계를 예고했다. “KBO 징계보다 더 강한 자체 징계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했다. 그룹이 격노했고 구단이 배신감을 느꼈다. 롯데는 이들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수위가 관건이다. KBO의 징계보다 무조건 센 자체 징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중징계지만 구단 차원에서, 이들에게 괘씸죄를 물을 수 있다. 그만큼 중대한 사안이다. 해당 선수들은 유포되서는 안될 CCTV 영상이 유포됐기 때문에 억울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가서는 안 될 업장을 간 것이다.  선수들이 무심했고 무개념했다. 만약 대만 현지에서 만약 경찰 조사가 전개된다면, 그리고 국내에서도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KBO 징계가 내려지는 시점, 구단 징계 시점은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  어쩌면 롯데는 2026년, 이들 4명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2024년 리그에서 떠오른 신예 선수들이고 주전 선수들이다. 하지만 팀내 입지와 철퇴의 수위는 관계가 없을 수 있다. 롯데는 2026년 도박 스캔들 4인방을 아예 잊고 시즌을 치르게 될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5. 14:41

썸네일

순진한거야, 강심장이야…왜 김동혁은 ‘불법 도박’ 인증샷으로 방출 위기 자초했을까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불법 도박 논란에 휩싸였고, 해당 선수들은 귀국 조치와 근신 처분을 받았다. 롯데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은 14일 김해공항을 통해 대만에서 귀국했다. 롯데 구단은 4명의 선수에게 당분간 단체 훈련에 참가시키지 않고 근신 처분을 내렸다. 김동혁은 불법 도박 파문에서 주도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4명의 선수는 지난 12일 새벽 불법 도박이 이뤄지는 대만 현지 비디오 게임장을 방문했다. 김동혁이 게임장으로부터 경품으로 받은 아이폰16을 들고 업소 직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해당 게임업소가 홍보 목적인지 SNS에 김동혁의 인증샷을 올려둔 것이다. 논란이 터진 후 게시물은 사라졌지만. 그런데 김동혁이 받은 경품은 신규 회원을 유치했을 때 업소에서 지급하는 선물이었다. 김동혁이 다른 선수들을 데리고 게임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동료들을 불법 장소로 끌어들인 것. 또 김동혁은 지난해 대만에서 실시한 2군 스프링캠프 때도 게임장을 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만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임장에서 김동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3월 초, 타이난에서 한국인들을 만났다. 잠깐 이야기를 나눠보니 롯데 선수와 코치들이라 하더라. 같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중견수라고 했다. 투수는 쌀쌀맞아 사진은 함께 찍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올해 1군 캠프에 참가한 김동혁은 지난해 2~3월에는 대만 2군 캠프에서 훈련했다. 김동혁은 지난해에도 대만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인증샷을 남긴 셈이다. 롯데 구단은 지난 13일 불법 도박 논란이 불거지자 구단 사과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먼저 선수단 관련 내용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 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구단의 엄중 조처가 뒤따를 예정이다. 롯데는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습니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롯데는 KBO 징계 결과가 나오면 이를 수용하는 동시에 더 높은 수위의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출장정지 이상의 철퇴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  김동혁은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롯데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지난해 9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5리 20안타 6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65를 기록했다. 빠른 발로 대주자, 대수비로 주로 출장했고,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불법 도박으로 인해 야구 커리어가 중단될지도 모를 위기에 처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5. 11:22

썸네일

‘초비상, WBC 선발 줄부상’ 원태인도 OUT, 왜 마무리 유영찬을 대체 선수로 발탁했을까

[OSEN=한용섭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선발투수가 또 부상으로 낙마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 첫 훈련을 앞두고 날벼락 소식이 전해졌다. 투수 원태인(삼성)이 팔꿈치 부상으로 탈락했다. KBO는 15일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삼성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LG 트윈스 유영찬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원회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원태인은 삼성의 오키나와 캠프 도중 오른팔 굴곡근 통증을 호소했다. 일시 귀국 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 삼성 구단은 15일 "원태인은 한국 병원에서 검진 결과, 오른쪽 굴곡근 미세 손상 ‘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선수는 다시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삼성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27경기(166⅔이닝)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이닝 무실점, SS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6⅔이닝 1실점, 한화와 플레이오프에서 5이닝 4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LG 마무리 유영찬은 지난해 39경기(41이닝) 2승 2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3를 기록했다. 2024년 11월 프리미어12에 참가했는데, 대회가 끝나고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2025시즌 6월에 복귀했다. WBC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에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어깨 부상으로 대표팀 발탁이 불발됐다. 원태인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주축 선발투수 2명이 빠졌다. 주축 선발투수로 꼽았던 2명이 빠지면서 선발진 운영에 문제가 생겼다. 대표팀은 문동주 부상으로 선발 고영표(KT 위즈)를 발탁했는데, 원태인이 빠지면서 마무리 유영찬을 교체 선수로 뽑았다. 지난 1월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했던 투수들 중에서 대체자를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명단에 빠졌던 유영찬, 배찬승, 김택연, 문동주는 8강 진출 이후에 교체 가능한 예비투수 명단으로 등록돼 있다.  대표팀에 선발 자원은 류현진(한화 이글스), 손주영, 송승기(LG 트윈스)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위즈), 곽빈(두산 베어스)이 있다. 투구 수 제한이 있어서 선발이 많이 필요하다. 왼손 불펜이 김영규 밖에 없어서 송승기는 불펜으로 던져야 할지도 모른다. WBC 대표팀은 체코(3월 5일),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4경기를 치러 조 2위까지 진출하는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 대회 규정상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한 경기 선발 유형이 2~3명이 필요할 수 있다. 선발들이 투구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투구 수 50개를 넘는 투수는 3월 5일 등판하더라도 나흘 이후 경기가 없어서 50개 넘긴 투수들은 호주전에 투입이 안 된다. 전략적으로 운영하는데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5. 9:42

썸네일

‘찾았다 리드오프 중견수’ 대형신인 오재원, 안타→안타→3안타 대폭발…한화 고질적 과제 드디어 해결하나 [한화 캠프]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인 외야수 오재원(19)이 연습경기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오재원은 15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원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서 권광민의 볼넷과 이진영의 진루타,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오재원도 득점을 올렸다.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오재원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말 선발투수 왕옌청이 1실점을 허용한 2사 3루 위기에서 그렉 버드의 큰 타구를 외야 펜스에 부딪히며 호수비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오재원은 2회초에도 1사 1루에서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2회말 2사 1루에서는 애디슨 비숍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면서 또 한 번 왕옌청을 수비로 도와줬다.  한화가 2-1로 앞선 4회 1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오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4-1까지 달아났다. 이후 불펜진이 3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지만 신인 오재원의 공수 활약은 빛났다.  지난 시즌 83승 4무 57패 승률 .593을 기록한 한화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뒀다. 분명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올 시즌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지난해에도 계속 고민이었던 중견수는 끝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보강을 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중견수 루이스 리베라토와 결별하고 코너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를 다시 데려오면서 중견수 고민이 더욱 커졌다.  올 시즌 한화는 아직 주전 중견수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FA 시장에서 강백호를 4년 총액 100억원에 데려오며 타선은 확실히 보강했지만 수비에서는 아직 물음표가 많다. 돌아온 외국인타자 페라자도 수비보다는 타격에 무게감이 실리는 선수다.  한화의 스프링캠프 최대 과제는 주전 중견수 찾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연습경기에서는 오재원이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3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오재원은 한화의 차세대 중견수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신인선수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오재원은 이러한 우려를 딛고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인선수 임에도 리드오프 중견수라는 중책을 맡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앞선 연습경기 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낸 오재원은 이날 경기에서는 무려 3안타를 몰아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물론 아직 시즌 개막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는 물론 시범경기까지 적응을 거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정규시즌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형 신인이 좋은 출발을 한 것은 분명하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5. 8:41

썸네일

국가대표 포수 장점 쫙 빨아들였다.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의 첫 번째 목표는 [NC 캠프]

[OSEN=손찬익 기자]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프로 첫 시즌을 준비 중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신인 포수 이희성이 강도 높은 훈련 속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형 포수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그는 선배들과 동일한 훈련을 소화하며 팀 미래 안방 경쟁에 조용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주고 출신인 이희성은 키 186cm, 몸무게 90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대형 포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팀의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대표 포수 김형준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꼽힌다. 지난해 1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8푼6리(44타수 17안타), 홈런 없이 8타점, OPS 1.192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제9회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희성은 캠프 생활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그는 “CAMP 1도 힘들었지만 CAMP 2는 더 힘들게 느껴진다”며 “CAMP 1 때는 신인이다 보니 어느 정도 배려를 받았던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 없이 동일하게 야간 훈련까지 참여하고 있어 체감 강도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포수조 분위기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수조 분위기는 정말 좋다. 4명 중 3명(김정호, 신민우, 이희성)이 CAMP 1을 함께했고, 형준이 형과는 CAMP 2에서 처음 함께 훈련하고 있다. 형준이 형은 뒤에서 많이 지켜봐 주시고 코치님 설명 중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다시 자세히 설명해주시며 도와주신다”고 전했다.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정호 형은 포수조의 리더로서 분위기를 이끌어주고 계신다. 룸메이트이기도 해서 프로 생활 전반과 야구장에서 미리 챙겨야 할 부분, 포수로서 준비해야 할 것들, 선후배 관계 등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민우 형과는 한 살 차이라 그런지 가장 편한 사이다. 서로 장난도 치면서 궁금한 점을 자주 묻고 답하며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투수들과의 호흡이다. 이희성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 수비 훈련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 투수들과의 호흡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또 청백전과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아직 투수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투수들의 공을 받아보고 소통한 내용을 메모하며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 중인 신인은 이희성을 비롯해 신재인, 고준희 등 세 명이다. 그는 “CAMP 1 때 함께 이야기하며 CAMP 2도 같이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다행히 이번에도 함께하게 됐다. 같은 시기에 입단한 동기들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적으로 큰 힘이 된다”며 웃었다. 올 시즌 목표 역시 분명했다. 그는 “N팀(1군)에서 한 경기라도 출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당장은 부족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롤모델인 형준이 형처럼 팀을 대표하는 포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CAMP 2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형준이 형의 뒤를 이어 NC를 대표하는 포수가 되고 싶고 그만큼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신다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5. 8:05

썸네일

도박 파동에 난도질 당한 뎁스, 희망은 있다…'연속 수훈선수' 손호영 내외야 겸업이 돌파구 될까

[OSEN=조형래 기자] 충격의 도박 스캔들, 그래도 야구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불법 도박 파동에 난도질 당한 선수층. 주전급 선수들이 모조리 빠져나가면서 당장 선수층이 얇아졌다. 하지만 희망은 샘솟기 마련. 롯데는 ‘원조 복덩이’ 손호영의 멀티 포지션으로 돌파구를 찾을까.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롯데는 15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타이강 호크스와 연습경기 2차전을 치렀고 11-4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14일) 1차전에서는 6-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대만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진욱은 3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146km, 평균 144km를 기록했다. 투구수 54개. 대졸 신인 박정민도 2이닝 22구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최충연은 1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그 외 이영재 김영준 정현수가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타선에서는 한동희가 이틀 연속 활약했다.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고 전민재, 한태양, 레이예스, 손성빈 모두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 야수조 수훈선수로 선정된 선수는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손호영이었다. 손호영은 이날 5타수 1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실책 출루 2차례가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손호영은 도박 파문으로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없는 빈약한 야수진 상황에서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뒤 2루수로 포지션을 옮겨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손호영은 전날 경기에서도 손호영은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로 활약을 펼쳤고 야수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이틀 연속 수훈선수가 된 셈이다.  롯데는 뒤숭숭하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타이강 호크스와의 연습경기를 맞이했다. 연습경기 직전 휴식일에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이 불법적인 영업을 하는 게임장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롯데는 이들을 즉시 귀국시키고 선수단에도 전체 경고를 내렸다. 아울러 이들에게는 KBO 품위손상행위 징계에 더해 구단 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를 예고했다.  선수 3명, 그것도 야수진에서 4명이 빠졌으니 당장 연습경기를 치를 인원이 부족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강견의 포수 손성빈이 1루수로 뛰어야 하는 촌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호영은 이날 새로운 포지션인 중견수와 원래 소화했던 2루수 자리를 소화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중견수 전향을 시도한 손호영이다. 손호영 스스로 더 많은 출전 기회 창출을 위해 건의했고, 김태형 감독 역시 손호영의 포지션 전향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심전심으로 손호영의 중견수 도전이 시작됐다.  손호영은 지난해 울산-KBO FALL LEAGUE부터 외야수로 나섰고 현재도 자체 청백전 포함한 실전 4경기 연속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다. 경험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단점이지만, 꽤 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내야 글러브도 완전히 놓은 것이 아니다.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에서 여전히 내야 훈련도 소화한다. 두 가지 훈련을 모두 소화하면서 몸이 바쁘지만 손호영은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 그는 “일단 제 자리가 없었다. 외야수를 준비하면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확률을 높인 것이다. 한 경기라도 더 나갈 수 있고 야구를 1년이라도 더 하고 싶으니까 쉽지 않지만 2개 다 해보려고 한다. 앞으로 외야수로 나가서 진짜 외야수처럼 보이고 싶다. 불안해보이고 싶지 않다”고 힘주어 말하며 내외야 멀티포지션의 의지를 다졌다.  모두가 절망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손호영의 의지는 다시 한 번 롯데의 희망을 샘솟게끔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5. 5:15

썸네일

5억 회수도 못했는데, 도박 스캔들 몰락인가…ML도 노린 천재타자의 선구안, 이렇게 망가지다니

[OSEN=조형래 기자] 메이저리그에서도 눈독을 들였고 국가대표까지 경험한 나승엽의 일탈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설 연휴를 앞두고 프로야구판을 뒤흔든 롯데 불법 도박 스캔들이다.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 등 선수 4명은 롯데의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휴식일을 앞두고 현지 게임방을 방문한 사실이 대만 현지인 SNS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게임방은 합법의 탈을 쓰고 있지만 불법적인 영업이 의심되는 업장이다. 대만 현지 언론에서는 해당 업장을 합법적인 장소라고 규정했지만 롯데는 불법적인 장소에 방문했다고 파악했다. 결국 롯데는 이들을 곧장 귀국 시키고 선수단 전체에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KBO 징계에 더해 구단 차원의 강력한 징계가 예상되고 있다.  모두 롯데가 기대하고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당장 주전으로 분류된 선수이고 김동혁과 김세민도 당장은 백업이지만 팀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불법 도박 파문으로 한순간에 입지를 잃을 위기다.  특히 롯데가 지난 2021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지명권을 잃을 위험을 각오하고 데려온, 메이저리그도 노렸던 유망주 나승엽의 일탈은 충격과 배신으로 다가온다. 나승엽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일찌감치 천명했다. 당시 미네소타 트윈스와 가계약 단계까지 갔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현지 사정에 의해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자 롯데가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나승엽을 깜짝 지명했다. 지명권을 잃을 각오를 하고 끝까지 설득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롯데는 수뇌부 차원에서 나승엽에게 선물을 건넸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면서 나승엽의 마음을 돌렸다.  결국 롯데는 2차 2라운드 선수에게 5억원이라는 거액의 계약금을 안겼다. 2004년 김수화의 5억 3000만원에 이은 구단 역대 두 번째 계약금이었다. 당시 전국단위 1차지명 포수 손성빈의 계약금이 1억5000만원,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김진욱의 계약금이 3억7000만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롯데가 얼마나 파격적인 계약금을 지불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프로 무대를 단번에 씹어먹지는 못했다. 프로의 한계를 절감했다. 대신 일찌감치 병역을 해결하면서 미래를 기약했다. 그리고 나승엽은 전역 후 첫 시즌인 2024년, 비로소 잠재력을 터뜨렸다. 주전 1루수로 자리를 잡았고 121경기 타율 3할1푼2리(407타수 127안타) 7홈런 66타점 OPS .880의 생산력을 과시했다.  ‘윤나고황’이라고 불리는 롯데 핵심 코어 라인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25년 105경기 타율 2할2푼9리(328타수 75안타) 9홈런 44타점 OPS .707에 그쳤다. 다시 한 번 성장통에 허덕였다.  롯데는 고승민과 나승엽이 팀의 미래라는 것을 확고히 했다. 지난 가을에는 바이오메카닉으로 정평이 난 일본 쓰쿠바 대학으로 단기 연수를 보냈다. 특히 나승엽의 충격적인 몰락은 김태형 감독도 신경을 쓰고 있던 부분이었고 올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는 3루수 테스트까지 받으면서 폭넓은 활용을 위해 준비했다. 그런데 충격의 도박 스캔들이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힘들게 선수를 눌러 앉히고 계약금 5억원을 투자한 것 조차 날릴 위기다. 5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도 이제는 물음표가 됐다.  이들에게는 KBO의 품위손상행위 규정에 의거해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정지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 이상의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 구단은 KBO의 이중 징계 금지 권고도 따르지 않고 더 강력한 징계를 예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2.15. 3:21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