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26 CAMP 2 기간 동안 메이저리그(MLB) 3개 구단과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 점검에 나선다. NC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3월 1일에는 글렌데일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3월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LA 다저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 중 화이트삭스전은 양 구단의 협의에 따라 8~9회에 NC 투수가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등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NC는 이번 평가전을 단순한 연습 경기를 넘어, 실전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다각도의 투수 운용과 전력 점검을 병행하는 핵심 일정으로 구성했다. NC는 각 경기 전후로 현지 구장 사용 및 훈련 가능 일정을 확보함으로써, 효율적인 일정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선수단은 경기 당일에도 최상의 훈련 컨디션을 유지하며 평가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그간 미국 스프링캠프는 우수한 훈련 환경과 기후에도 불구하고 평가전 상대 확보가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NC는 MLB 3개 구단과의 평가전 시리즈를 성사시키며 훈련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수준 높은 MLB 구단들과의 실전 중심 경기는 CAMP 2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갖춘 상태로 새 시즌 개막에 돌입할 수 있는 전력 구축의 토대를 다지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메이저리그 3개 구단과의 평가전을 통해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이번 CAMP 2의 성과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시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NC는 CAMP 2 기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왔으며, 이번 메이저리그 팀 들과의 실전을 통해 시즌 개막에 맞춰 최상의 전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8. 4:25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가 첫 라이브피칭 소감을 전했다. 사우어는 지난 16일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 직구와 투심, 커터, 커브, 포크볼까지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며 20구를 소화했다. 이날 사우어의 평균 구속은 150km/h, 최고 구속은 152km/h를 마크했다. 라이브피칭을 마친 사우어는 "첫 라이브였지만 속구 계열 구종들은 완성도가 괜찮게 올라온 것 같다. 투구 후 몸 상태가 좋은 점도 만족스럽다. 변화구는 조금 더 다듬고 싶다"며 "개막에 맞춰 컨디션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춘모 투수코치 역시 "커터와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체크했고, 특히 커터의 구종 가치가 좋아 보인다"며 "공에 힘이 느껴지는 투구였다"고 사우어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2017년 뉴욕 양키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사우어는 2024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24경기 등판해 2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5을 기록했고, 지난해 11월 총액 95만 달러 조건에 KT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 1경기 포함 10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는 등 여전히 빅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었지만, 아시아 야구라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사우어는 "작년 에이전트를 통해 한국에서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한국야구를 봤는데 경쟁력이 있는 리그로 보였다. 새로운 문화를 배울 수 있고, 새로운 선수들 만나는 게 너무 즐거워서 구체적인 오퍼가 왔을 때 영광스럽게 생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KT는 내달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을 가진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 사우어는 가장 강력한 개막전 선발로, LG전에 KBO리그 데뷔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작년에는 다저스에서 뛰었던 사우어가 올해 KT 유니폼을 입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KT의 새로운 에이스에게 기대가 모인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8. 3:35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엄청난 제기차기 실력을 선보였다. LG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설날을 맞아 작은 이벤트를 진행했다. LG는 이날 오전 훈련에 앞서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까지 모두 모여 명절 인사를 나눈 뒤, 8개조로 나누어 가위바위보 게임과 제기차기를 하면서 명절 분위기를 즐겼다. 제기차기 대회가 흥미만점이었다. 예선을 거쳐 결승전에서 이정용, 송지만 코치가 속한 4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LG 구단 공식 유튜브 ‘엘튜브’에서 흥미진진했던 결승전 상황을 소개했다. 결승전은 한 조에서 4명씩 참가했다. B팀의 외국인 선수 톨허스트가 1개, 치리노스가 기대 이상(?)으로 3개를 성공했다. 전력분석팀 직원이 1개, "어릴 때 발 놀림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1년 1년 갈수록 퇴화하고 있다”고 엄살을 부렸던 장현식이 무려 7개를 차서 총 12개를 기록했다. A팀에서는 첫 번째 이정용이 6개를 성공했고, 송지만 코치가 2개를 차서 3번째 주자까지 10개를 기록했다. 2개 차이였다. 마지막 4번째 주자로 나선 불펜포수 임영재가 3개를 성공시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제기차기 MVP로 뽑힌 이정용은 “안 하고 싶었다. 잘 못해서, (제기차기) 한 번도 안 해 봐서… 어떻게 6개까지 찰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올해 기운이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런데 제기차기 고수는 따로 있었다. ‘번외 제기왕’은 따로 있었다. 결승전이 끝나자, 염경엽 감독이 뒤쪽에서 조용히 제기차기를 선보였는데, 안정적인 자세로 무려 15개를 성공했다. 염 감독 혼자서 우승팀(4명)이 기록한 13개 보다 더 많았다. 이날 제기차기 대회의 신스틸러였다. 한편 LG 선수단은 오전 훈련을 마친 후 중식으로는 떡국, 잡채, 전 등의 한국 전통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한국 명절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톨허스트는 "설 명절이란 문화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팀원들과 같이 제기차기와 단합을 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큰 날인지를 느꼈다. 새로운 문화를 팀원들과 재밌게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음식도 제가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어서 생소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라고 말했다. 웰스는 “설 음식은 처음 접해봤는데 맛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한국 음식을 더 접해보고 싶다. 한국의 설 명절에 대해서는 못 들어봤는데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8. 3:11
[OSEN=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불법 도박 파문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 매체까지 확산됐다. 미국 스포츠베팅 전문 매체 '게이밍 아메리카'는 지난 17일(한국시간) "KBO 불법도박 스캔들: 롯데 자이언츠 대만 도박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롯데의 이번 대만 스프링캠프 불법 도박 논란을 보도했다. 매체는 "롯데의 2026년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이던 대만 타이난에서 나승엽과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불법 도박 논란에 휘말려 한국으로 돌아왔다. 구단을 흔들고, 팬들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는 이번 논란은 오프시즌 KBO에서 가장 큰 뉴스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대만에서는 규제되지 않은 도박은 불법이다. 오락 시설은 허용되지만 상품 가치에는 엄격한 제한이 있다. 게이밍 아메리카는 "해당 시설에서는 법적 한도를 초과하는 고가 상품을 제공했으며, 그중 하나는 선수가 획득한 iPhone16이었다. 선수들이 합법적 환경으로 믿었다 하더라도, 시설 운영 자체가 대만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체는 "롯데 구단은 이번 사건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KBO 규정에 따르면, 도박에 연루된 선수는 최소 30경기 출장 정지와 수백만 원 규모 벌금을 받을 수 있다"면서 "KBO는 과거 한국 프로스포츠 도박 스캔들 이후 도박 문제를 엄중히 처리해왔다.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선수들은 시즌 상당 기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게이밍 아메리카는 이번 사건이 선수 기강, 해외 전지훈련 관리, 그리고 KBO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도박 관련 규정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의문을 새롭게 제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KBO가 선수들에게 어떤 징계를 내릴지는 롯데의 시즌 초반 전망뿐만 아니라, 해외 전지훈련 중 도박 관련 규정 준수에 대한 KBO의 메시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공식 스프링캠프 기간 중 도박장 방문이라는 판단과 시기를 비판하고 있는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전하며 "구단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로스터 운용 불확실성에 직면했으며, 팀 문화와 리더십에 대한 외부 평가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포스트시즌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구단에는 불필요한 잡음이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8. 2:10
[OSEN=손찬익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이 연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소방수 중책을 맡을 예정이었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이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8일 오브라이언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한국 대표팀의 전력 약화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3월에 개최되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개 대회 만의 1라운드 통과를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대표팀에 선발된 카디널스 투수 라이언 오브라이언이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고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브라이언은 어머니가 한국인이며 ‘준영’이라는 미들네임을 갖고 있다. 키 193cm의 장신에서 시속 160km대의 강속 싱커를 무기로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3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마무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MLB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오브라이언은 14일 라이브 BP에서 “오른쪽 종아리 가벼운 근육 손상”을 입었다. 이후 불펜 투구를 하지 않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오늘은 어제보다 상태가 좋다. 부디 오래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이날 취재진에 밝혔지만, ‘MLB.com’은 “부상이 장기화되지 않더라도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WBC에서 한국 대표로 등판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하며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WBC를 앞두고 위기라고 보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번 WBC에서 4개 대회 만의 1라운드 통과를 노리는 한국은 대회 전부터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주전 유격수로 기대됐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합류한 송성문도 옆구리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여기에 포수 최재훈 역시 손가락 골절로 한때 대표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국 사퇴했다”고 전했다. 또 “투수진에서는 시속 160km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문동주도 어깨 염증으로 출전을 포기했고, 지난해 삼성에서 27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원태인도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오브라이언마저 이탈할 경우, 얇아진 투수진에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8. 1:35
[OSEN=조은혜 기자] "현장을 들여다보니 투타에서 중심이 될 두 명의 핵심 자원이 조용히 칼을 갈고 있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8일 "WBC 한국 대표팀 잠입, 류현진의 압도적 존재감, 노란색 근육맨의 파워가 일본에 위협"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대표팀의 일본 오키나와 훈련에 대해 보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는 3월 열리는 제6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과 같은 C조에 편성된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1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이날 고친다운동공원 야구장에서 전체 훈련을 실시했다. 이 매체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이 이어졌고 이번 대회 역시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평가가 높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장을 들여다보니 투타에서 중심이 될 두 명의 핵심 자원이 조용히 칼을 갈고 있었다"고 표현했다. 가장 먼저 시선이 향한 인물은 류현진이었다. 매체는 "투수진의 정신적 지주,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투수"라고 류현진을 설명하며 "일본 팬들에게는 다저스 블루의 상징으로 더 익숙할지도 모른다"고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기록과 한화 이글스 복귀 후 성적을 소개했다. 이어 "오전 11시가 채 되기 전, 팀 버스에서 가장 먼저 내린 인물도 류현진이었다.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한 뒤 곧바로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에 나서는 모습에서는 단번에 '대어급 선수'의 존재감이 느껴졌다"고 묘사했다. "훈련이 시작되자 이번 대표팀 내에서 류현진이 맡고 있는 역할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며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수시로 대화를 나누는 한편, 대부분이 어린 동료 선수들과도 웃으며 소통했다. 캐치볼에서는 한화 후배이자 아직 19세인 정우주와 짝을 이뤄 조언을 건네는 장면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류현진의 훈련량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존재감만큼은 압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WBC 준우승을 경험한 풍부한 국제대회 경력을 바탕으로, 17년 만의 대표팀 복귀가 투구 내용은 물론 투수진 전체의 정신적 중심축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진 야수들의 타격 훈련에서는 단연 안현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등번호 없는 연습복을 착용해 식별이 쉽지 않았지만, 유니폼이 터질 듯한 근육질 몸과 강렬한 노란색 암슬리브를 착용한 안현민만큼은 단번에 눈에 띄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이번 대표팀에서 중심 타선을 맡을 것이 확실시되는 그의 타격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담장을 훌쩍 넘기는 타구를 연이어 날렸다.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홈런 2개를 기록한 바 있는 노란색이 트레이드마크인 근육남은 분명 경계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곽빈, 41세의 베테랑 노경은 등이 불펜에서 힘 있는 공을 뿌렸다. 안현민과 함께 타선의 핵심을 맡을 김도영 역시 연이어 대형 아치를 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8. 0:44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군과 퓨처스팀 캠프를 같은 지역에 차리며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1군이 사용하는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와 퓨처스 캠프인 이시카와 구장은 차로 불과 15분 거리다. 물리적 거리만 가까운 것이 아니라 기회로 이어지는 통로도 짧아졌다. 박진만 감독은 두 캠프를 오가며 선수들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퓨처스 캠프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곧바로 1군 캠프로 호출돼 훈련이나 연습경기 기회를 얻는다. 퓨처스 선수들에게는 단순 경험이 아닌, 즉각적인 1군 진입 가능성이 열려 있는 구조다. 이 시스템의 첫 수혜자가 내야수 김재상과 외야수 류승민이다. 이들은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뒤 지난해 12월 전역했고, 퓨처스 캠프에서 준비한 성과를 인정받아 현재 1군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상무에서의 성장도 확실했다. 김재상은 지난해 89경기 타율 .344(305타수 105안타) 5홈런 66타점 57득점 5도루를 기록하며 타격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류승민은 타율 .249(233타수 58안타)였지만 7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증명했다. 한동희(27홈런), 이재원(26홈런), 전의산(16홈런) 등 팀 내 장타자들에게 가려졌지만 한 방을 칠 수 있는 능력만큼은 분명히 각인시켰다. 전역 직후 호주프로야구(ABL) 브리즈번 밴디츠 소속으로 실전 감각까지 유지했다. 김재상과 류승민은 지난 17일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첫 자체 평가전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백팀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재상은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류승민 역시 5회 우완 이승현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과거 삼성 통합 4연패 시절을 이끈 류중일 전 감독은 평소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하곤 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아 주축 선수로 도약하는 사례도 있고, 강한 인상을 남기며 입지를 넓혀가는 경우도 있다. 애초 1군 캠프 명단에 없었던 김재상과 류승민은 첫 자체 평가전 한 경기만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퓨처스에서 시작된 기회가 1군 문 앞까지 이어졌다. 이제 남은 건 그 문을 스스로 열어젖히는 일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7. 23:35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김재열의 주무기 포크볼이 한층 더 강력해졌다. 이른바 ‘춤추는 포크볼’을 앞세워 올 시즌 계투진에 힘을 보탤 준비를 마쳤다. 1996년생 김재열의 야구 인생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14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지만 1군 마운드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고, 2017년 방출 통보를 받으며 선수 인생이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방위산업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뒤 사회인 야구에서 뛰며 기회를 기다렸고, 유튜브 채널 출연을 계기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KIA 타이거즈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며 극적으로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2020년 KIA 소속으로 1군 데뷔전을 치른 김재열은 14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했다. 이듬해 2021년에는 4월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등 2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2년에는 4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하며 불펜 자원으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2023년은 시련의 시간이었다. 9경기 평균자책점 13.11로 부진했고, 결국 그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팀을 옮겼다. 이후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김재열은 2024년 69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49라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데뷔 첫 올스타 선정은 물론 억대 연봉까지 돌파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22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6.2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그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반등을 준비 중이다. 특히 김경태 투수 코치의 조언에 따라 주무기 포크볼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라이브 피칭에서는 변화구 낙차와 제구가 동시에 살아나며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김재열은 “코치님들께서 말씀 주신 그립과 투구 감각을 되새기며 라이브 피칭에 임했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포크볼도 원하는 대로 잘 떨어졌고, 감독님께서 몸쪽 공 활용을 주문하신 부분을 반영한 점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투구판 위치를 조정하면서 포크볼을 던질 때 시야가 한층 편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투구를 통해 다시 한번 가능성을 느꼈다.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코치진과 감독님의 조언을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수행하는 것이 CAMP 2에서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경태 코치는 “국내 투수들 중 박지한, 원종해, 최우석, 김태경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많았지만, 특히 김재열의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제구와 구위 모두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타자들의 헛스윙도 다수 유도했다. 정타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비시즌 동안 김재열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구판을 1루 쪽 끝으로 이동시켰는데, 그 변화가 밸런스 면에서 안정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방출의 아픔을 딛고 사회인 야구를 거쳐 다시 프로 무대 정상급 계투 요원으로 올라선 김재열. 그의 포크볼이 다시 춤추기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7. 22:43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설날을 맞아 작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훈련에 앞서 LG는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론트까지 모두 모여 명절 인사를 나눈 뒤, 8개조로 나누어 가위바위보 게임과 제기차기를 하면서 명절 분위기를 냈다. 이날 게임은 이정용이 속한 4조가 우승했다. 이정용은 "운이 좋았다. 우리조가 단합이 잘된 것 같다. 게임은 기세인 것 같다. 이 좋은 분위기와 기세를 이어서 올 시즌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선수단은 오전 훈련을 마친 후 중식으로는 떡국, 잡채, 전 등의 한국 전통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에게 명절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국의 설 명절을 처음 접한 앤더스 톨허스트는 "설 명절이란 문화나 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팀원들과 같이 제기차기와 단합을 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큰 날인지를 느꼈다. 새로운 문화를 팀원들과 재밌게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음식도 제가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어서 생소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라고 말했다. 라클란 웰스는 “모든 코칭스태프를 포함해서 선수, 직원들이 다 같이 참여하는 게임이 너무 보기 좋았고 재밌었다. 설 음식은 처음 접해봤는데 맛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한국 음식을 더 접해보고 싶다. 한국의 설 명절에 대해서는 못 들어봤는데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은 또 한 명의 반가운 얼굴이 LG 스프링캠프를 방문했다. LG에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시즌을 활약한 케이시 켈리가 오랫만에 팀 동료들을 만났다. 켈리는 LG에서 5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통산 163경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고, 2023년 통합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재 켈리는 애리조나에서 살고 있으며, 소속팀을 찾아 현역 연장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작년 스프링캠프에 이어 1년여만에 옛 동료들을 만난 켈리는 "한국에서 함께한 모든 선수가 그리웠다. 선발대로 먼저 온 선수들과 만나 오랫만에 한식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그리움도 있다"고 말했다. 또 켈리는 "우리 LG 트윈스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과 성원에 항상 감사하다. 팬들이 지금 있는 선수들도 응원해주시고, 야구장도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7. 22:14
[OSEN=손찬익 기자] 설날 아침 붉게 떠오른 태양 아래, 울산 웨일즈 선수단이 창단 첫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울산 웨일즈 선수단은 지난 17일 스프링캠프 첫 휴식일을 맞아 제주 송악산을 찾아 일출을 함께 바라보며 새해 목표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장원진 감독의 아이디어로 마련된 것으로, 선수단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다짐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수단은 새벽 6시 숙소를 출발해 붉게 물든 하늘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지켜봤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선수들의 표정에는 결연함이 묻어났고, 새롭게 떠오른 해처럼 올 시즌 힘찬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자연스럽게 모였다. 선수단은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팀의 새로운 시작을 실감했다”며 “올해는 반드시 의미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인 외국인 선수 3명도 모두 참여해 팀 전원이 함께 새해 다짐을 나누는 뜻깊은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히로시마 도요 카프 출신 외야수 오카다 아키타케는 “한국에서 처음 맞는 설날이라 더욱 특별하다. 동료들과 함께 일출을 보며 팀 단합을 다질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출을 함께한 뒤 선수단은 숙소로 돌아와 호텔 측이 준비한 떡국, 육전, 잡채 등 명절 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함께했다. 타지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따뜻한 한 끼는 작은 위로가 됐고, 자연스럽게 웃음이 이어졌다. 식사 자리에서는 서로 덕담을 건네며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도 이어졌다. 장원진 감독은 “설날 아침 선수단이 함께 일출을 본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한 해의 각오를 다지고 하나로 뭉친 마음이 올 시즌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제주 스프링캠프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창단 첫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7. 21:45
[OSEN=한용섭 기자]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7년 만에 1라운드 탈락 설움에서 벗어날까. 2006년 초대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013년, 2017년, 2023년 3~5회 대에서는 잇따라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오는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체코, 대만, 호주와 1라운드를 치른다.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한다. 2024년 프리미어12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대만을 경계하는데, 호주도 만만찮다. 한국은 호주에 아픔이 있다. 한국은 2023 WBC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호주에 7-8 재역전패를 당했다.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이후 일본에도 패배하며 2승 2패로 탈락했다. 호주(3승1패)가 조 2위를 차지, 일본(4승)과 함께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6일 발표된 호주 WBC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30명 중에 절반인 15명이 2023년 대회 출전 선수들이다. 호주 투수 7명과 야수 8명이 2023년 도쿄에서 한국에 탈락 참사를 안겨준 장본인들이다. 우완 투수 워릭 서폴드, 샘 홀랜드, 미치 넌본, 토드 반 스틴젤과 좌완 투수 존 케네디, 블레이크 타운젠드, 잭 오로린이 2023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출전한다. 야수로는 로비 퍼킨스, 알렉스 홀(이상 포수), 제러드 데일, 로비 글렌디닝, 로건 웨이드(이상 내야수), 울리히 보야르스키, 애런 화이트필드, 팀 케넬리(이상 외야수)가 있다. 제러드 데일은 올해 KIA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됐다. 이번에 첫 참가이지만 낯익은 선수들도 있다. LG의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 작년에 LG에서 부상 대체 외인으로 뛴 투수 코엔 윈도 이번에 호주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2023년 당시 22세였던 좌완 잭 오로린이 한국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깜짝투를 선보였다. 이어 우완 미치 넌본이 3회 등판해 5회 1사 1루에서 박건우에게 첫 안타를 맞고 교체될 때까지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호주는 팀 케넬리(우익수) 알렉스 홀(지명타자) 로비 글렌디닝(2루수) 대릴 조지(3루수) 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 릭슨 윈그로브(1루수) 로건 웨이드(유격수) 로비 퍼킨스(포수) 울리치 보야르스키(좌익수)로 한국전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조지와 윈그로브를 제외한 한국전 선발 라인업의 7명이 모두 이번 대회에도 참가한다. 특히 케넬리는 고영표에게 솔로 홈런, 글렌디닝은 김원중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 퍼킨스는 양현종에게 쐐기 3점 홈런을 때린 선수들이다. 호주 출신 최초로 2024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트래비스 바자나(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참가한다. 바자나는 지난해 루리키리그, 더블A, 트리플A에서 뛰면서 84경기 타율 2할4푼5리 9홈런 39타점 OPS .818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26경기 타율 2할2푼5리 4홈런 14타점 OPS .858을 기록했다. 한국은 3월 9일 호주와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앞서 8일 대만에 승리하더라도, 마지막 호주전까지 방심해서는 절대 안 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7. 20:41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호주 멜버른 1차 캠프를 마무리하고 곧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를 시작한다. 멜버른에서의 마지막 청백전에서는 뜨거운 경쟁을 보여주듯 화끈한 안타가 쏟아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7일 청백전을 끝으로 호주 멜버른에서 예정된 실전경기를 마쳤다. 한화 선수단은 18일 오전 훈련을 끝으로 본격적인 연습경기가 치러지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 3연전에서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출전 명단을 꾸려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신인 오재원과 최유빈, 한지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투수 중에서는 황준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사실상 마지막 경쟁 무대였던 17일 청백전에서는 양 팀 도합 29안타 6홈런이 나올 정도로 젊은 타자들이 무력 시위를 펼쳤다. 윌켈 에르난데스와 오웬 화이트가 피홈런 한 개 씩을 포함해 각각 2이닝 3실점,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양 팀에서 모두 타석에 들어선 포수 장규현은 9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돋보였고, 오재원이 5타수 3안타, 최유빈이 2안타(1홈런) 1타점, 최원준이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연습경기에서의 기세를 이어갔다. 이진영과 한지윤, 이도윤, 유민도 홈런 손맛을 봤다.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주전들을 포함한 본격적인 점검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 전 일부 선수들이 퓨처스팀 캠프로 이동하고, 퓨처스팀에서 평가가 좋았던 선수가 오키나와로 합류할 수 있다. 한화는 19일 오키나와로 들어간 뒤 첫 경기로 21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치른다. 22일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 1군을 만나며 만만치 않은 스파링 파트너를 상대한다. 23일 다시 국가대표팀과 맞붙은 뒤 24일에는 삼성 라이온즈, 26일 니혼햄 파이터즈 2군, 2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차례로 만난다. 이어 3월 1일 KIA 타이거즈, 2일 KT 위즈, 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로 실전을 마무리한 뒤 4일 훈련 후 5일 귀국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2.17. 19:00
[OSEN=손찬익 기자] 지난해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거둔 라일리 톰슨과 함께 외국인 원투 펀치를 이룰 커티스 테일러(NC 다이노스 투수)가 첫 라이브 피칭에서 위력투를 뽐냈다. 캐나다 포트 코퀴틀람 출신 테일러는 키 198cm 몸무게 106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이다. 직구 최고 154km(평균 151~152km)와 스위퍼, 커터, 싱커, 체인지업을 던진다.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테일러는 2016년 애리조나에 4라운드로 지명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8년 동안 213경기(44 선발) 26승 2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2025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31경기(24경기 선발) 137⅓이닝 동안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등판 기록은 없다. 임선남 단장은 영입 직후 “테일러 선수는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150km대의 강력한 직구와 함께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이다. 다섯 가지의 구종을 고루 구사하며 제구도 우수하다. 타자와 힘으로 승부할 수도 있고 범타를 유도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올 시즌 NC의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 중인 테일러는 박민우, 박건우, 권희동, 서호철, 이우성, 천재환을 상대로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최고 구속은 149km. 테일러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본래의 구위만큼 날카로운 피칭은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나름 괜찮은 첫 투구였다. 첫 라이브 피칭이었고 시즌 개막까지는 아직 한 달이 남아 있다. 현재 컨디션을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끌어올린다면 개막에 맞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호철은 테일러의 첫 라이브 피칭에 대해 “싱커와 스위퍼의 조합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피칭 터널이 좋아 안타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땅볼 유도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위퍼는 뜨지 않고 크게 휘어 들어온다. 전체적으로 공의 움직임이 많아 까다로운 투수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쿼터 투수 토타 나츠키도 첫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민우, 박건우, 권희동, 서호철, 이우성, 천재환을 상대로 최고 구속 145km까지 나왔다. 토타는 “처음 진행한 라이브 피칭이었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생각했던 것보다 원하는 코스로 공이 잘 들어갔다”고 했다. 또 “이번 라이브 피칭은 직구 위주로 던졌고, 후반부에는 던지고 싶은 변화구를 섞어가며 점검했다. 기본적으로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패턴을 가져갔다.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희동은 “라이브 피칭 기준으로 보면 상대한 투수들 중 가장 페이스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볼 배합을 크게 고려하지 않은 상황이었겠지만, 거의 모든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형성되는 제구력을 보여주었다. 투구 시 타이밍도 타자 입장에서 맞추기 쉽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포수 김정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는 “테일러 선수는 몸쪽으로 휘는 투심과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의 움직임이 매우 좋아 타자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것 같다. 토다 선수 역시 볼의 구위와 움직임 면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지난 해 입단 테스트 당시에도 공을 받아본 적이 있는데, 그때만큼 구위와 구속이 올라온 상태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7. 18:36
KIA 타이거즈 이상화 잔류군 코치 조모상 ▲망인=박무년 (향년 98세) ▲영면일시=2월 17일(화) ▲빈소=경상북도포항의료원 장례식장 특실(2층)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로 36, 용흥동) ▲연락처=054-245-0444 ▲발인=2월 19일(목) 오전 11시 30분 ▲장지=시립화장장 조은혜
2026.02.17. 17:24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손아섭(38)이 한화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을 수 있을까. 한화는 호주 멜버른에서 18일까지 1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는 호주리그 멜버른 에이시스와 연습경기 3연전을 치러 1무 2패를 기록했다. 이제 1차 캠프를 마무리하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오는 19일부터 3월 5일까지 2차 캠프를 진행한다. 1차 스프링캠프 훈련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은 결국 1군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2169경기 타율 3할1푼9리(8205타수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232도루 OPS .842를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현재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에 올라있으며 KBO리그 최초 3000안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이적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은 112경기 타율 2할7푼5리(385타수 106안타) 7홈런 48타점 50득점 3도루 OPS .715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쳤다. 이후 C등급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지만 구단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고 결국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시점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손아섭은 원소속팀 한화와 지난 5일 1년 연봉 1억원에 재계약했다. 손아섭의 원했던 조건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계약 조건이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손아섭 입장에서는 올해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그렇지만 손아섭의 팀내 입지는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다. 팀과 함께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하지 못한 탓에 일본 고치에서 진행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손아섭은 여전히 1군 캠프에는 오지 못하고 있다. 2024년 뛰었던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다시 영입한 한화는 코너 외야수 한 자리는 페라자가 가져갈 예정이다. 또 다른 한 자리는 WBC 국가대표에 선발된 문현빈이 맡는다. 아직 중견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3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한 신인 외야수 오재원이 멜버른과의 연습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공수에서 모두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 외야 수비 이닝이 361이닝(우익수 314이닝, 좌익수 47이닝)에 불과했다. 이제는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수비에서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인 오재원이 1군 자원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는다면 그만큼 손아섭이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지명타자 자리 역시 손아섭에게 많이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지난 겨울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한 강백호와 주전 1루수 채은성이 돌아가며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명타자 비중은 강백호가 가장 높게 가져갈 전망이다. 한화가 손아섭과의 재계약에 소극적이었던 이유 역시 이러한 팀 상황 때문이다. 팀 구성상 손아섭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기가 쉽지 않다. 손아섭 입장에서는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타격감을 보여줘야 한다. 힘든 겨울을 보내고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손아섭이 모두를 납득시키는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7. 17:10
[OSEN=길준영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부상으로 주축선수들이 이탈하면서 17년 만에 본선 토너먼트 진출 도전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2006년 초대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야구 대표팀은 최근 WBC에서 저조한 성적이 계속되고 있다. 2013년 충격적인 1라운드 탈락을 맛 본 것을 시작으로 2017년과 2023년 대회에서도 연달아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3개 대회 연속 본선 토너먼트에 올라가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오는 3월 개최되는 WBC에서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을 비롯해 쉬운 상대가 없지만 일본 도쿄돔에서 본선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에 가는 것이 이번 대회 목표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이례적으로 지난 1월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개최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준비가 무색하게 대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계속해서 들리고 있다. 먼저 지난해 주전 유격수 김하성(애틀랜타)과 주전 3루수 송성문(샌디에이고)이 모두 부상을 당해 일찌감치 대회 불참이 결정됐다. 이어서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 우완 선발투수 문동주(한화)가 팀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WBC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 이후에도 부상 악재는 계속 터졌다. 포수 최재훈(한화)이 수비 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김형준(NC)으로 교체됐고 뒤이어 우완 선발투수 원태인(삼성)도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우완 마무리투수 유영찬(LG)가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비교적 대체 자원이 있는 야수들과 달리 선발진의 핵심 투수들인 문동주와 원태인의 부상은 대표팀 입장에서는 매우 뼈 아픈 타격이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으로 선발된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마저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브라이언은 메이저리그 통산 52경기(58⅓이닝) 3승 2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우완 불펜투수다. 빅리그에서 4시즌을 보냈지만 제대로 시즌을 소화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42경기(48이닝) 3승 1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으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자격 요건이 넓은 WBC 규정 덕분에 한국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었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에게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매체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통증을 관리하고 있다. 어떤 부상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다가오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참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오브라이언의 WBC 참가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만약 오브라이언까지 부상을 당한다면 한국의 8강 진출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미 부상으로 인해 전력 누수가 심각한 수준이다. 계속된 부상으로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난관을 극복하고 미국으로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7. 16:40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실전 모드를 켰다.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첫 선을 보였다. 삼성은 지난 9일 일본 오키나와에 2차 캠프를 차렸다. 박진만 감독은 “괌에서 1차 목표가 잘 완성됐으니, 2차 캠프인 오키나와에서는 기술 향상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17일 아카마 볼파크에서 자체 평가전을 치렀다. 기존 경기와 달리 7이닝 10번 타자 경기로 진행됐다. 청팀은 중견수 이성규-좌익수 강민성-우익수 김성윤-2루수 류지혁-3루수 전병우-1루수 함수호-지명타자 강민호-포수 김재성-유격수 양우현-지명타자 장승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맷 매닝. 이에 맞서는 백팀은 좌완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2루수 심재훈-중견수 김지찬-1루수 르윈 디아즈-우익수 류승민-좌익수 김헌곤-3루수 김재상-포수 박세혁-지명타자 이병헌-유격수 이해승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이날 경기는 백팀의 9-0 승리. 1회 삼자범퇴로 물러났던 백팀은 2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4회 이병헌의 적시타, 5회 류승민의 중월 솔로 아치로 1점씩 추가했고 6회 박세혁, 김지찬, 디아즈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탰다. 백팀 선발 투수 매닝은 2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육선엽은 2이닝을 실점 없이 잘 막았다. 이승민과 이재익은 1이닝씩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눈에 띄는 건 장찬희의 1이닝 3탈삼진쇼. 7회 마지막 투수로 나서 전병우와 함수호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강민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곧이어 김재성을 삼진 처리했다. 백팀 타자 가운데 김지찬(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류승민(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김재상(4타수 3안타 3득점), 박세혁(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이병헌(2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디아즈는 2루타 포함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김헌곤은 안타와 득점을 추가했다. 청팀 선발 마운드에 오른 좌완 이승현은 1⅔이닝을 소화하며 4점을 내줬으나 단 한 개의 볼넷과 사구를 허용하지 않았다. 정민성, 우완 이승현, 임기영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배찬승은 6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잠재웠다. 강민호는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20일 아카마 볼파크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2.17. 15:40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중심타자 나성범(37)이 건강하게 풀타임을 뛸 수 있을까. 나성범이 100경기 이상만 출장한다면, 지난해 8위로 추락한 KIA는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할 것이다. 나성범은 2022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6년 최대 150억 원(계약금 60억 원, 연봉 합계 60억 원, 옵션 30억 원) 계약을 했다. 계약 첫 해 2022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할2푼 21홈런 97타점 92득점 출루율 .402, 장타율 508, OPS .910을 기록하며 몸값을 했다. 그러나 2023년 부상으로 58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 3할6푼5리 18홈런 57타점 출루율 .427, 장타율 .671, OPS 1.098를 찍었지만, 시즌 60%를 결장했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4년 102경기 타율 2할9푼1리 21홈런 80타점 51득점 OPS .868을 기록했다. 여전히 잔부상에 시달렸지만 중심타자 노릇은 했다. 지난해 나성범은 또 부상으로 82경기 출장에 그쳤다. 성적도 타율 2할6푼8리 10홈런 36타점 OPS .825로 아쉬웠다. 나성범은 최근 3시즌 동안 KIA가 치른 432경기 중 242경기(56%)에 출장했다. 경기 후반에는 대주자로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다. 나성범이 KIA로 이적한 이후 KIA는 2022년 5위, 2023년 6위, 2024년 우승, 2025년 8위를 기록했다. 나성범이 100경기 이상 출장한 시즌에서는 5위와 우승을 차지했다. 부상으로 100경기 미만에 그쳤을 때는 ‘가을야구’ 탈락이었다. 올해 나성범이 100경기 이상 출장한다면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나성범의 건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FA 최형우와 박찬호의 이적으로 공격력 마이너스가 크다. 지난해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32경기 출장에 그친 김도영이 완벽하게 부활하더라도 중심타선에서 나성범이 함께 활약해야 한다. KIA는 외국인 타자로 해럴드 카스트로를 영입했고, 박찬호가 빠진 유격수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 아시아쿼터로 호주 출신 제러드 데일과 계약했다. KBO리그 적응이 관건이다. 지난해 주전급으로 올라선 오선우, 김호령이 지속성을 보여줘야 한다. 상수 보다는 변수가 많다. 나성범이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 나성범은 우익수 출장이 줄어들 전망이다. 붙박이 지명타자 최형우가 떠나면서, 지명타자를 주전들이 돌아가면서 출장할 계획이다. 허벅지와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던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자주 나설 예정이다.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건강한 몸 상태를 시즌 내내 유지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7. 15:10
[OSEN=길준영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선수들이 1라운드를 통과하고 8강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으로 전세기를 타고 가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WBC 대표팀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최근 대회 성적이 좋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1라운드를 통과하고 미국으로 가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한국은 2006년 초대 대회 4강 진출, 2009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에서 연달아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오는 3월 개최되는 대회에서는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돼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남다른 각오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대표팀은 이례적으로 지난 1월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열었다. 규정상 오키나와 캠프에 참가할 수 없는 김혜성(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도 캠프에 참가했을 정도로 대표팀 선수들의 열의는 뜨거웠다. 사이판 캠프에서는 전세기 이야기가 화제였다. 본선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푸에르토리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1라운드 경기가 치러지는 WBC는 만약 대표팀이 1라운드를 통과할 경우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이동한다. 한국 대표팀은 3개 대회 연속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뛴 김혜성은 구단 전세기를 탄 경험이 많다. 사이판 캠프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김혜성에게 전세기에 대해 물어보며 기대를 높였다. “메이저리그 전세기는 확실히 좋다더라”며 웃은 김주원(NC)은 “좌석도 편하고 짐도 라커룸까지 가져다 준다고 한다”면서 “전세기가 좋아서 타고 싶다기 보다는 본선에 올라가서 전용기를 타자는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이번 대표팀 멤버도 충분히 좋다.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잘 뭉쳐서 경기를 하면 일본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안현민(KT)은 “나는 물어보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김)혜성이형도 메이저리그 전세기는 타봤지만 WBC 전세기는 못타봤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박기혁 코치님만 전세기를 타보셨다. 그래서 코치님이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웃었다. “어떻게든 8강에 가서 전세기를 타봐야 한다고 하시더라”고 말한 안현민은 “모든 코치, 선수들이 전세기를 타고 미국에 가보고 싶다고 얘기한다. 다들 의욕이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어떤 팀을 만나든 전승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2.17. 14:41
[OSEN=한용섭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또 부상 악재가 생겼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비보가 전해졌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스프링캠프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WBC 참가가 불투명하다. 미국 매체 ‘벨레빌 뉴스 디모크랏’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담 기자 제프 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현재 그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WBC 참가 여부는 미정이다”고 전했다. WBC 대회까지 보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종아리 부상이 아주 경미하지 않다면,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 부상 악화를 우려해 불참시킬 가능성이 높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준영’이라는 한국식 미들 네임도 갖고 있다. 2017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1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ML 데뷔전을 치렀고, 2022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202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최고 162km의 강력한 싱커를 주무기로 42경기(48이닝)에 등판해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류지현 감독이 미국을 방문해 만남을 가졌고, WBC 대표팀에 참가 의사를 밝혀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6일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오브라이언에 대해 “빅리그에서도 강력한 공을 던지는 선수다. 기본적으로 마무리 투수를 생각하고 있다. 경기 후반 7회와 9회 사이에 팀이 가장 필요할 때 투입할 계획이다”고 기용 방안까지 밝혔다. 대표팀은 메이저리거 김하성, 송성문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에는 문동주가 어깨 통증으로 이탈했고, 원태인은 지난 15일 오른팔 굴곡근 부상(그레이드 1)으로 유영찬으로 교체됐다. 160km 강속구를 던지는 마무리투수로 점찍은 오브라이언이 종아리 부상으로 참가 여부가 불투명하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2.17.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