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웃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시범경기 KT 위즈와 경기를 5-4로 이겼다. 선발 이의리가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한준수의 선제 솔로홈런, 나성범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투타의 조화가 돋보인 하루였다. KT는 한승택의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한 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KT는 배정대(중견수) 류현인(2루수) 힐리어드(좌익수) 장성우(포수) 이강민(유격수) 문상철(1루수) 오윤석(3루수) 한승택(지명타자) 장진혁(우익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놓았다. 외국인투수 맷 사우어가 선발등판했다. KIA는 데일(유격수) 김호령(중견수) 카스트로(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윤도현(1루수) 한준수(포수) 박민(3루수) 박재현(좌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의리가 선발마운드에 올랐다. 사우어가 1회 첫 타자부터 4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내는 위력을 떨치며 2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했다. KIA 타자들이 밀리는 듯 했으나 3회말 선두타자 한준수가 우월 솔로포를 가동해 공략에 불씨를 당겼다. 박민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박재현과 데일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김호령이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작렬해 한 점을 보탰다. 카스트로가 다시 우전안타로 불러들였고 나성범이 직구를 통타해 125m짜리 우월투런아치를 그렸다. KIA는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나성범의 이 홈런은 기아자동차에서 운영하는 '셀토스 홈런존'을 맞혔으나 시범경기에는 시상하지 않아 아쉬움을 맛봤다. 나성범은 이미 정규시즌에서 자동차 두 대를 챙긴 좋은 기억이 있다. KT는 7회 영의 행진을 깼다. KIA 성영탁이 올라오자 1사후 오윤석이 좌중간을 가르를 2루타를 날렸고 한승택가 가볍게 밀어쳐 한 점을 뽑았다. 8회에서도 류현인의 2루타와 안치영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김민석의 희생플라이, 권동진의 중월 2루타로 두 점을 뽑았다. 9회는 한승택이 좌월솔로포를 터트려 4-5까지 따라붙었다. KIA 선발 이의리의 투구는 눈부셨다. 2회 장성우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맞은게 유일했다. 이것도 발빠른 우익수가 있었다면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최고 148km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완벽하게 구사했다. 4사구가 한 개도 없었다는 점이 호투를 말해주고 있다. 사우어는 5이닝 67구 6피안타(2홈런)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3회 직구가 몰리며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구속이 최고 150km에 그쳐 100% 상태는 아니다. 여러가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내준 홈런이다. 투심 커터 직구에 커브와 스플리터를 던졌다. 3회를 제외하고 나머지 4이닝은 완벽했다. KIA 투수 김시훈이 5회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 투구했다. 김현수가 6회 나섰지만 볼넷 3개를 내주고 2사 만루에 몰렸고 김범수가 한 타자를 가볍게 잡아냈다. 7회 성영탁 1실점, 8회 최지민 2실점했다. 9회는 전상현이 1실점했다. KT는 우규민 김민수 손동현이 차례로 1이닝을 책임지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4. 23:31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1-2 패배를 설욕하며 SSG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한화는 이진영(중견수) 최인호(우익수) 한지윤(좌익수) 장규현(지명타자) 김태연(1루수) 황영묵(2루수) 이도윤(유격수) 허인서(포수) 최유빈(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 타선은 11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불을 뿜었다. 허인서는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인호는 3안타 경기를 했고 장규현, 이도윤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문동주는 3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엄상백(3이닝 무실점)-김도빈(1이닝 무실점)-박준영(1이닝 무실점)-강건우(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김성욱(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SSG 타선은 한화 마운드에 눌리며 팀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투수 김건우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백승건(1이닝 1실점)-윤태현(⅓이닝 5실점)-신지환(1⅔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SSG는 1회초 2사에서 최정이 좌익수 포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김재환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한화는 1회말 1사에서 최인호가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한지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장규현이 진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김태연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SSG는 2회초 선두타자 고명준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포일로 2루까지 들어갔다. 김성욱은 3루수 땅볼로 잡혔고 최지훈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아웃됐다. 조형우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는 2회말 2사에서 허인서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5회초 선두타자 김성욱이 안타로 출루했다. 최지훈은 2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고 조형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성욱이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가 됐지만 정준재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한화는 5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이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허인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최유빈이 진루타를 치며 2사 3루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이진영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달아나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6회 1사에서 선두타자 한지윤이 행운의 안타로 출루한 한화는 장규현이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태연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2-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황영묵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SSG는 7회초 1사에서 오태곤이 안타를 날렸다. 최재훈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오태곤이 2루 도루에 성공해 만들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조형우는 삼진을 당해 기회를 날렸다.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이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허인서가 쐐기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최유빈의 내야안타, 이진영 볼넷, 최인호 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한지윤이 삼진을 당했지만 장규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김태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다시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황영묵은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이도윤이 1타점 진루타를 쳐 8-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대타 박상언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SSG는 8회초 선두타자 대타 홍대인이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문상준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김정민은 진루타를 만들어내는데 그쳤다. 2사 3루에서 안상현은 삼진을 당했다. 한화는 8회말 2사에서 최인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한지윤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 찬스로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9회초 수비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4. 23:20
[OSEN=광주, 민경훈 기자]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조다빈 치어리더가 단상 위에서 상큼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3.14 /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6.03.14. 23:14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23)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다. 문동주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문동주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최정은 좌익수 포구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 고명준을 3루수 포구 실책과 포일로 내보내 무사 2루 위기에 몰린 문동주는 김성욱을 3루수 땅볼로 잡았고 최지훈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아웃시켰다. 조형우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문동주는 한화가 1-0으로 앞선 4회 엄상백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38구를 기록했고 직구(23구), 슬라이더(7구), 커브(4구), 포크(4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까지 나왔다. 문동주는 KBO리그 통산 81경기(379⅔이닝) 27승 2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했다. 2023년 신인상을 수상했고 지난 시즌 24경기(121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이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선발도 유력했지만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문동주는 청백전 등판에 이어서 첫 시범경기 등판도 잘 마무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만약에 개막전까지 투구수가 충분히 늘어나지 않더라도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다른 투수가 들어가는 것보다는 동주가 들어가는게 좋다고 본다. 선발진에 들어가서 던질 수 있는 만큼 던지고 그 다음에 다른 투수가 들어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며 문동주를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4. 22:10
[OSEN=사직,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2승 1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15일 부산 사직구장,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시범경기 무패'라는 취재진 말에 김 감독은 싱긋이 웃었다. '(시범경기이지만)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게 좋은 거죠'라는 말에 김 감독은 “뭐라도 이겨야지”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 감독은 전날 LG전 선발 등판한 엘빈 로드리게스의 투구에 대해서는 무난한 평가를 했다. 로드리게스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어제는 제구가 조금 1회는 카운트 싸움에서 좀 뺏기고, 또 배터리가 공을 요구하는 게 조금, 각도나 공이 오는 거를 빨리 체크를 해서 다른 방향도 가져가 봐야 되는데 계속 똑같은 패턴으로 던지더라. 그래서 그 부분을 조금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좌타자들한테 굉장히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데, 어제는 그 공은 별로 안 던지더라. 나중에 시즌 때 보여주려고 그러는지”라고 웃었다. 로드리게스는 직구(35개) 커터(7개), 커브(9개), 체인지업(8개), 스위퍼(7개)를 던졌다. 김 감독은 “로드리게스는 구종은 다 던졌다. 이제 정규 시즌 들어가서 얼마큼 타자들을 현혹을 시킬 수 있는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펜투수들이 인상적이었다. 김 감독은 “(박)준우하고 박정민인데. 정민이는 신인인데 지금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게 그래도 다행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특히 박정민에 대해 "직구 구속이 150km까지 나오니까 구위로 밀어부친다"고 칭찬했다. 박정민은 2경기 2이닝 무실점이다. 7회 1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위기를 막은 정철원도 있다. 김 감독은 “이제 조금씩 구속이 올라와야 되는데, 사실 너무 몸이 안 돼 있어서 2군을 보낼라 했다. 면담을 해서 2군에 보내 시간을 좀 주려고 했다. 그런데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두고 봤는데 구속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태양이 공백이 생긴 2루수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전날 2번으로 출장해 투런 홈런을 때렸다. 테이블세터로도 가능할까. 김 감독은 "가려면 1번으로 가야지. 2번은 안 된다. 1번부터 4번까지 다 갖다 몰아붙이든지. 일단 레이예스 뒤에는 좀 강한 타자가 있어야 된다. 안 그러면 무조건 레이예스를 거르지. 태양이도 지금 잘하고 있는데, 레이예스 뒤에 놓기는 아직은 좀 그렇다. 지금은 1번으로 가든지, 레이이스가 2번을 가든지 해야 한다. 태양이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4. 21:56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부터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올해도 흥행을 예고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이날 한화생명볼파크 1만7000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4년에 이어 2025년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달성한 KBO리그는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떠올랐다. 한화 역시 연일 만원관중을 달성하며 KBO리그 흥행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개장한 한화생명볼파크는 홈경기 73경기 중 65경기에서 매진을 달성하며 누적관중 123만1840명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첫 100만 관중 돌파다. 한화는 올 시즌에도 엄청난 흥행이 예상된다. 이날 경기에서는 시범경기 임에도 유료로 티켓이 판매됐지만 1만7000석을 모두 채우고 매진을 달성했다. 지난 14일 경기에 이어서 2경기 연속 매진이다. 한화는 이날 이진영(중견수) 최인호(우익수) 한지윤(좌익수) 장규현(지명타자) 김태연(1루수) 황영묵(2루수) 이도윤(유격수) 허인서(포수) 최유빈(3루수)이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는 문동주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김성욱(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건우다. 경기는 허인서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한화가 4회초까지 1-0으로 앞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4. 21:51
-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와 손잡고 선수단 퍼포먼스 극대화 주력 -선수단 피드백 반영한 제품 개선 등 긴밀한 기술 협력 체계 구축 [OSEN=홍지수 기자] 울산웨일즈가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SPYDER)’와 공식 용품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창단 첫 시즌 그라운드 평정에 나선다. 이번 계약에 따라 울산웨일즈는 스파이더의 고기능성 기술력이 집약된 유니폼 등 어센틱 의류 일체를 지원받는다. 특히 구단과 스파이더는 선수들이 필드에서 느끼는 착용감과 기능성에 대한 피드백을 제품 제작에 적극 반영하는 ‘기술 협력’을 통해 최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스파이더 코리아 관계자는 “KBO리그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울산웨일즈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선수들의 세밀한 피드백을 수용하여 그라운드 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파이더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끊임없이 보완하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산웨일즈 김동진 단장은 “글로벌 브랜드 스파이더와 공식 용품 파트너로서 함께하게 된 것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리그 내 주요 구단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규모의 전폭적인 후원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우리 선수단이 울산 야구의 저력을 증명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팬들에게도 자부심을 주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팬들을 위한 공식 굿즈 판매도 본격화된다. 오는 3월 20일 홈 개막전 당일 문수야구장에 오픈하는 ‘Whales Store’에서는 선수단 피드백을 거쳐 완성된 어센틱 의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응원 도구 등 구단 굿즈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현장에서 즉시 원하는 선수의 이름과 배번을 새길 수 있는 ‘마킹존’도 운영되어 팬들의 관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웨일즈의 역사적인 창단 첫 홈 개막전은 오는 20일 문수야구장에서 개최되며,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4. 20:49
[OSEN=광주, 민경훈 기자]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오의주 치어리더가 단상 위에서 상큼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03.14 / [email protected] 민경훈([email protected])
2026.03.14. 20:38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선발 원투펀치를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SSG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김성욱(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건우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은 주전선수들 모두 나간다. (한)유섬이만 살짝 담증세가 있어서 빠졌고 나머지는 모두 주전순수들이 나간다”고 이날 선발 라인업을 꾸린 이유를 설명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김건우는 KBO리그 통산 43경기(80이닝) 5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한 좌완 선발투수다. 아직 1군에서는 두각을 드러낸 시즌이 없지만 지난해 35경기(66이닝)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올 시즌 개막 2선발로 낙점 받았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은 본인이 갖고 있는 공을 던지면서 이제 조금씩 끌어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던지면 등판이 한 번 남는다. 화이트 다음으로 준비하는 빌드업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몸도 그렇고 겨울 내내 준비를 정말 철저하게 했다. 그래서 2선발이라고 미리 얘기를 해줬고 무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김건우에게 믿음을 보냈다. “작년까지는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경쟁을 많이 시켰다”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올해부터는 캠프에 가서 구상했던 부분을 선수들에게 바로바로 공유하면서 무리시키지 않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SSG는 미치 화이트-김건우-앤서지 베니지아노-타케다 쇼타로 이어지는 4선발을 확정했다. 마지막 5선발만 한 자리를 두고 최민준, 김민준, 윤태현, 박시후 등이 경쟁한다. 올해로 KBO리그 2년차 시즌을 맞이한 화이트는 1선발 중책을 맡았다. 지난 14일 등판에서는 4⅔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73구를 기록한 미치 화이트는 직구(30구), 커브(17구), 커터(12구), 체인지업(8구), 스위퍼(6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5km에 달했다. 이숭용 감독은 “미국에서 준비를 굉장히 잘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앤더슨(디트로이트)을 보고 자극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더 준비를 잘해왔고 목표가 보였다. 그래서 1선발로 내정했다”며 화이트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한화는 이진영(중견수) 최인호(우익수) 한지윤(좌익수) 장규현(지명타자) 김태연(1루수) 황영묵(2루수) 이도윤(유격수) 허인서(포수) 최유빈(3루수)이 선발출장한다. 선발투수는 문동주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4. 20:30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한번 더 치라고 했는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팀에 복귀한 주전 유격수 제리드 데일(25)의 마인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국투수들 공을 더 보라고 타석을 배려했는데 보내기 번트를 시도한 점에서도 팀을 위한 마인드가 좋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수비 움직임도 좋다며 박수를 보냈다. 데일은 호주대표로 WBC 대회를 마치고 복귀해 지난 14일 광주에서 열린 KT와 시범경기에 첫 선발출전했다. 리드오프겸 유격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었고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해 선제득점을 올렸다. 다음타석은 유인구에 속지 않고 볼넷을 골라냈다. WBC 대회의 경기감각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흥미로운 대목은 4-4 동점이던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었다. 무사 1루에 들어섰으나 보내기번트를 성공시켰다. 더그아웃에서 사인이 나올 상황은 아니었다. 시범경기인데다 데일이 이제 복귀한만큼 번트보다는 타격기회를 더 주기위해서였다. 스스로 판단해 번트를 시도한 것이다. 데일은 "4-4 동점이라 번트를 성공시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시범경기이지만 번트로 해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한 번 더 치라고 했는데 번트를 했다. 본인이 대봐야 한다고 했다. (작년) 일본야구를 경험해서인지 마인드도 좋다"며 웃었다. 데일은 유격수 수비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다. 2회 무사 만루에서 김민석의 타구를 여유있게 잡아 2루수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플레이를 성공했다. 3회 1사후에는 류현인의 3유간으로 빠지는 강한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1루에 정확하게 뿌려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 감독이 가장 흡족하게 생각하는 지점이다. 이적한 유격수 박찬호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15일 KT와 광주시범경기에 앞서 이 감독은 "어제 잘 움직이지 않던가요?"라며 칭찬했다. 이어 "더블플레이도 그렇고 (안타를 막은) 호수비도 그렇고 굉장이 만족스럽다. 경기를 하고자하는 유형이다. 이미 대표팀에서 몸을 다 만들고 왔다. 리그 1군 투수들 쳐봐야 한다. 세 타석 정도는 계속 내겠다. 각 구장의 ABS존도 느껴야 하고, 내야그라운드로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4. 19:31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구를 했다. 김상진 코치의 조언을 받으며 2026시즌 개막에 대비했다.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2026.03.14. 19:20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첫 시범경기 선발등판에 나선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이진영(중견수) 최인호(우익수) 한지윤(좌익수) 장규현(지명타자) 김태연(1루수) 황영묵(2루수) 이도윤(유격수) 허인서(포수) 최유빈(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문동주다. 문동주는 KBO리그 통산 81경기(379⅔이닝) 27승 2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한 우완투수다. 2023년 신인상을 수상했고 지난 시즌 24경기(121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이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선발도 유력했지만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문동주는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는 지난번 청백전에서 던진 것 보다는 투구수를 늘릴 예정이다. 그 때 2이닝을 던졌는데 오늘은 10구 이상은 더 던질 것 같다”고 투구 계획을 밝혔다. 문동주가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를 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김경문 감독은 “만약에 개막전까지 투구수가 충분히 늘어나지 않더라도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다른 투수가 들어가는 것보다는 동주가 들어가는게 좋다고 본다. 선발진에 들어가서 던질 수 있는 만큼 던지고 그 다음에 다른 투수가 들어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외국인투수 오웬 화이트는 지난 14일 경기에서 4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는 근래 본 투구 중에 가장 좋았다. 이전에는 사실 걱정도 있었는데 어제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적인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처음보다 동료들과 잘 소통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선발라인업에서 주전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주전선수들로만 144경기를 다할 수는 없다”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주전 다음에 나가는 선수들이 팀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이 선수들도 감이 있어야 중요할 때 나가서 잘 할 수 있지 않겠나”면서 “그리고 우리가 계속 홈경기를 하고 있는데 이점도 있지만 선수들이 정말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주전선수들은 세 경기 정도 뛰었으니 오늘은 조금 휴식을 하고 그동안 나가지 못한 선수들을 내보내려고 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류현진, 노시환, 문현빈, 정우주가 현재 WBC 대표팀에 가있다.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패로 대회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당초 이날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항공 일정이 지연돼 오는 15일 새벽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원래대로면 하루 쉬고 다음날 뛰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잘 됐다. 내일 새벽에 오면 내일, 모레 쉬고 또 우리가 쉬는 날이 있다. 그러면 비행기에서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본인들이 괜찮으면 구장에서 개인 연습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쉬고 난 뒤에 6경기가 남아있으니까 그 때 모두 같이 시작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대표팀 선수들이 건강하게 돌아올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최재훈도 다음 경기부터는 1~2이닝 정도 수비를 조금씩 시작할까 생각중”이라며 완전체 전력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4. 19:08
[OSEN=사직,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전날 LG에 5-3 역전승을 거두며 시범경기 2승 1무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15일 경기에 레이예스(좌익수) 한태양(2루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중견수) 유강남(포수) 김민성(3루수) 노진혁(1루수) 전민재(유격수) 장두성(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비슬리다. 노진혁의 1루수 출장이 눈에 띈다. 노진혁은 전날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7회 1사 1,3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왔는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동희가 지난 13일 시범경기를 앞두고 복사근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김태형 롯데감독은 14일 "복사근이 찢어진 것은 아니고 미세 손상이다. 2주는 쉬어야 한다"고 한동희의 공백을 언급했다. 2주 쉬고 다시 몸을 만들고,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려면 최소 한 달 정도 공백이 불가피하다. 개막전 출장은 불가. 김태형 감독은 "1루 자리는 김민성 등 돌아가면서 봐야 한다. 노진혁을 2군에서 불러 올렸다"고 말했다. 노진혁은 1군에 올라오자마자 대타 기회를 받았는데, 일단 첫 타석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15일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 기회를 받았다. 노진혁은 2022시즌이 끝나고 롯데와 4년 총액 50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 FA 계약 첫해 2023년 113경기 타율 2할5푼7리 4홈런 51타점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73경기 타율 2할1푼9리 2홈런 13타점에 그쳤다. 지난해는 28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 2할7푼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2년 연속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롯데는 캠프에서 나승엽과 고승민 주전 내야수 2명이 도박 파문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김태형 감독은 2군에 있던 내야 유틸리티 박승욱을 1군에 콜업시켰지만, 노진혁은 부르지 않았다. 한태양, 박찬형, 이호준 등 내야 백업들이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2월말 당시, 김태형 감독은 노진혁에 대해 “지금 그 선수들에게 대해 보고 받을 건 없다. 2군에서 제대로 경기에 임하고, 보고를 받고서 내가 다시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동희의 갑작스런 부상 변수로 인해 어렵게 1군 기회를 받은 노진혁이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4. 18:50
[OSEN=사직, 한용섭 기자] 콜드패도 서러운데, 귀국길도 편치 않다. 지연 출발로 귀국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당초 예정됐던 15일 밤이 아닌 16일 새벽에 전세기로 도착한다. 지연 출발로 피로도가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한국 대표팀은 당초 아틀라스에어 전세기를 통해 15일 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전세기는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알래스카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그런데 현지에서 항공사 사정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15일 새벽 "대표팀은 항공사 사정으로 출발이 지연되어 호텔에서 대기중이다. 정확한 출발 시간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7시간이 넘게 기다렸고, 이후 현지 시간 14일 저녁에 전세기에 탑승해 출발했다. 대표팀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는 16일 새벽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귀국 일정이 하루 늦춰진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가 하루이틀 늦어질 전망이다. 시범경기 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대표팀에 7명의 선수를 보낸 염경엽 LG 감독은 "해민이, 민재는 조금 쉬고 바로 시범경기에 나가고, 많이 뛴 보경이, 동원이는 휴식을 취하고 마지막 5경기 정도 뛰는 거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 소속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LA 다저스), 저마이 존스, 고우석(이상 디트로이트), 셰이 위트컴(휴스턴), 데인 더닝(시애틀)은 마이애미에서 전세기를 타지 않고 각자 소속팀의 스프링캠프로 이동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4. 18:46
[OSEN=사직, 한용섭 기자] 14일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 경기가 끝나고 텅 빈 그라운드에 롯데 내야수 한태양이 수비코치로부터 펑고 훈련을 받았다. 한태양은 이날 비거리 130m의 초대형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승에 기여한 선수. 경기후 승리 기쁨을 즐기지 못하고 특별훈련을 받아야 했을까. 한태양은 LG와 시범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좌측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는데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잡혔다. 0-3으로 뒤진 롯데는 3회말 반격했다. 1사 후 김민성의 2루타, 장두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1사 2루에서 황성빈은 삼진 아웃. 타석에 들어선 한태양은 LG 선발 임찬규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한가운데 높은 체인지업(126km)을 때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는 비거리 130m 대형 홈런포였다. 3-3 동점. 이후 5회 1사 1루에서 3루수 땅볼을 때렸고, 7회 교체되며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롯데는 6회 손호영의 솔로 홈런, 8회 1사 만루에서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달아나 5-3으로 승리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4순위로 입단한 한태양은 지난해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고, 통산 홈런이 2개다. 경기 후 한태양은 엄청한 홈런 비거리에 대해 "처음이다. 연습할 때도 이렇게 멀리까지 못 치는데, 조금 높은 실투가 와서 좀 잘 맞은 타구가 나온 것 같아요. 맞는 순간에 느낌이 없을 정도로 느낌이 좋아서 맞는 순간 넘어갔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상대 투수가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상대 투수니까, 존을 조금 높게 설정해서 변화구를 노렸던 것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4리(230타수 63안타) 2홈런 22타점 42득점 OPS .745를 기록했다. 백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런데 올 시즌 초반 주전 2루수도 가능하다. 주전 2루수 고승민이 도박 파문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주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태양은 "의식이 안 된다면 거짓말인데, 그래도 최대한 의식 안 하고 제 플레이, 제가 할 것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합니다"고 말했다. 경기 후 펑고 훈련은 이유가 있었다. 이날 한태양은 7회초 수비에서 1사 1루, 천성호가 때린 땅볼 타구를 잡고서 1루주자 이재원을 태그하고 1루로 던져 병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주자를 제대로 태그하지 못했고, 설상가상 1루 송구는 악송구로 뒤로 빠져 1,3루 위기가 됐다. 이후 1사 만루에서 구원투수 정철원이 병살타로 실점없이 막아내 다행이었다. 한태양은 당시 수비 상황에 대해 "좀 급했다. 더 보완을 해야 될 부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그가 안 된 걸 알았고, 좀 더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롯데는 1루주자 태그 아웃/세이프 상황에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 그대로 세이프가 유지됐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4. 17:51
[OSEN=사직,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호주 출신 라클란 웰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다가 LG 선수단에 합류했다. 웰스는 LG가 올해 아시아쿼터로 뽑은 선수다. 웰스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LG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웰스는 호주 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했고, 1라운드에서 한국과 마지막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10.80으로 대회를 마쳤다. 호주는 실점률에서 한국에 밀려 조 3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를 마치고 일본에서 귀국한 웰스는 14일부터 LG 선수단과 함께 했다. 훈련을 마치고 만난 웰스는 “11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틀 쉬고 어제 저녁에 선수단에 합류했다. 부산 원정 숙소에 왔을 때 선수단도 거의 같은 시간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피곤하지 않느냐’는 말에 웰스는 “(시차도 없고) 일본에서 2시간 비행 거리가 컨디션은 괜찮다”고 웃었다. 호주 WBC 대표팀 입장에서는 1라운드에 한국에 2-7로 패배하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웰스는 “일단 WBC에 호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었다. 기대한 만큼은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국가대표팀을 위해서 그렇게 큰 대회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한국 상대로 선발 등판한 것을 물었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고, 어떤 느낌이었을까. 웰스는 “일단 중요한 경기라는 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따로 걱정하거나 특별히 준비한 점은 없었다. 평소랑 똑같은 루틴으로 준비해서 경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웰스는 1회는 잘 던졌지만, 2회 공교롭게 LG에서 함께 뛰는 문보경에게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맞았다. 경기 끝나고 혹시 서로 대화할 기회는 있었을까. 웰스는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한다. 만약 문보경이 놀려도 웃어 넘기려고 한다. 이제부터는 팀 메이트이기 때문에 나에게 쳤던 홈런처럼 LG 트윈스를 위해서, 팀 동료로서 많이 쳐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전날 합류해서 LG 선수들과 WBC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게 있는지 물었다. 위로, 격려라든지. 웰스는 “어제 호텔에서 잠깐 몇 명을 만나서 얘기하기도 했고, 오늘 야구장 나와서도 얘기했는데, 다들 너무 반겨줬고 다시 와서 반갑다는 얘기도 해 주고, 가끔 놀린 선수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불펜 포수들이 제일 많이 놀렸다. 괜찮다”고 웃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4. 17:11
[OSEN=조형래 기자] 우물 밖 세상에서는 돌을 던지고 있을 때, 한국만 솜을 던지고 있었다. 기적의 8강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 야구에 편승하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하고 분발해야 할 때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WBC 1라운드를 통과했지만 단 한 경기만에 세계 최강의 대표팀과 격차를 확인했다. 한국은 빅리그 78승 경력을 갖춘 베테랑 류현진을 내세워 1라운드에서 13개의 홈런을 뽑아낸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을 묶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의 핵타선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류현진 이후 노경은, 곽빈, 데인 더닝, 고영표, 조병현, 고우석, 소형준을 내세워 도미키나공화국 타선을 억제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7회 오스틴 웰스에게 콜드게임을 만드는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타선도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와 불펜 앨버트 아브레유의 강속구에 단 2안타로 묶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첫 경기 체코전 11-4로 승리하며 2009년 이후 17년 만에 1차전 패배 징크스를 깼다. 이후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중반까지 5-5로 대등하게 맞서다 막판 뒷심 저하로 6-8로 패했다. 한일전 11연패를 극복하지 못했지만 모처럼 일본 최정예 대표팀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 그런데 이튿날 열린 대만전을 상대로 고전하면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4-5로 패했다. 1승2패로 다시 한 번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1라운드 최종전 호주전에서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라는 경우의 수를 뚫어야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한국은 이 어려운 경우의 수를 7-2로 성립시키면서 기적적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의 기적은 단 한 경기 만에 높디 높은 세계의 벽 앞에서 무너졌다. 도미니카공화국 투수들의 어떤 공을 던져도 치기 힘들었고, 타자들에게는 어떤 공을 던져도 손쉽게 받아쳤다. 대회 준비 기간부터 투수진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8강이라는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투수진의 구위와 자질이 세계 수준과는 차이가 크다는 현실을 절감했다. 막연하게 넘어갈 문제가 아닌,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다. 기본적인 패스트볼 구속부터 세계 수준과 동 떨어져 있다. 메이저리그부터 시작된 야구계의 구속 혁명은 한국과는 다른 세상의 얘기다. 포심 패스트볼 기준(커터, 투심 등 변형 패스트볼 제외) 평균 구속 순위에서 한국은 20개 국가 중 18위다. 91마일(146.5km)에 그쳤다. 한국보다 아래에 있는 국가는 호주(89.9마일, 144.7km), 체코(86.4마일, 139km) 뿐이었다. 체코는 ‘투잡러’도 있는 사실상의 세미 프로 수준의 선수들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이 96.2마일(154.8km)로 가장 강하고 빠른 공을 던졌고, 그 다음 베네수엘라 95.8마일(154.2km), 미국 95.4마일(153.5km), 멕시코가 95.1마일(153km)로 뒤를 이었다. 인종의 차이, 체형의 차이를 이유로 들기에는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일본, 대만과도 많은 격차가 있다. 일본은 94.5마일(152.1km)을 기록하면서 중남미 국가들의 뒤를 이어 5번째로 빠른 공을 던졌다. 무엇보다 대만과의 격차는 꽤나 충격적이다.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대만도 평균 93.5마일(150.5km)의 빠른 공을 구사했다. 한국과도 4km 가량 차이가 있었다. 강한 공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구속 혁명의 시대에 한국은 뒤쳐진 게 맞다. 2023년 대회와 비교해보면 한국은 명백하게 퇴보했다. 2023년 대회에서 한국은 91.1마일(146.6km)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기록했다. 한국은 대동소이했다. 반면, 2023년 대회 대만은 89.8마일(144.5km)의 포심 평균 구속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비약적으로 공이 빨라진 투수진을 데리고 대회에 참가했다. 3년 만에 무려 6km가 상승했다. 1라운드 한국전에 등판한 대만의 구린루이양, 린웨이언, 린카이웨이, 쑨이레이, 장이, 쩡쥔웨 등 6명의 vHTLA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9마일, 151.2km에 달했다. 문동주(한화), 원태인(삼성),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의 영향이 있겠지만, 한두 명의 힘으로 세계와의 격차가 좁혀질 리는 없다. 그나마 이번 대회 곽빈이 평균 96.5마일(155.3km), 고우석이 94.1마일(151.4km)의 포심을 뿌린 게 위안이었다. 포심, 직구는 투수들에게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공이다. 기본이 얼마나 탄탄하냐에 따라서 투수의 기량이 달라질 수 있다. 모두가 기본을 단단하고 더 강화할 때 한국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한국 야구계는 1200만 관중에 자화자찬했고, 선수들은 팬들의 과분한 사랑에 취했다. 우물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만족하는 사이에 우물 밖의 세계 야구는 꾸준히 발전했고 또 빨라지고 있었다. 2023년 대회에서 한국은 김광현(SSG) 양현종(KIA)이 여전히 대표팀 투수진의 중심이었고, 이번 대회에서는 류현진(한화), 노경은(SSG) 등 불혹 안팎의 투수들에게 중요한 상황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150km가 넘는 강한 공을 뿌리는 투수들은 곽빈, 고우석이 유이했다.류지현 대표팀 감독도 “KBO리그에서 선발투수들이 각 팀에 보통 3~4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국제대회 경쟁력을 높이려면 수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기회나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그리고 확실히 국제대회 나왔을 때 대한민국 투수들이 구속이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인데 이런 부분이 조금 더 학생야구부터 잘 차근차근 만들어져서 조금 더 경쟁력 있는 대표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한국 투수들의 구속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O리그 구단들이 노력을 안한 것은 아니다. 투수 유망주들을 선별해 미국 드라이브라인, 트레드 애슬레틱, 일본 넥스트 베이스 등 바이오메카닉을 바탕으로 구속 향상을 꾀하는 트레이닝 센터로 단기 연수를 보냈다. 하지만 아직 가시적인 수확이 보이지는 않는다. 패스트볼 구속만으로 세계 야구와의 격차가 단숨에 좁혀질 리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 세계 야구의 흐름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은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14. 16:20
[OSEN=이후광 기자] 52억 원 FA 투수가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선발로 복귀해야하는 이유를 입증하지 못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이영하는 지난 14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초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초구 2루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김성윤을 3루수 뜬공 처리한 가운데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르윈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 탈출을 눈앞에 뒀으나 김영웅을 다시 볼넷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영하는 2사 만루에서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 가까스로 이닝을 끝냈다. 2-0으로 앞선 2회초는 안정적이었다. 함수호-전병우-김지찬 순의 하위 타선을 만나 깔끔한 11구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함수호를 1루수 땅볼, 전병우를 투수 땅볼, 김지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4-0으로 리드한 3회초가 악몽이었다.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중전안타, 김성윤 상대 초구 번트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류지혁을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디아즈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은 뒤 김영웅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상황에 봉착했다. 강민호를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잡아낸 이영하. 2사 만루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면 이닝을 마칠 수 있었으나 함수호에게 2타점 2루타, 전병우 상대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연달아 헌납했다. 이영하는 김지찬을 2루수 땅볼로 막고 길었던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상대에 대거 5점을 내준 뒤였다. 이영하는 4-5로 뒤진 4회초 선발 경쟁자인 후배 양재훈에게 바통을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64개. 두산이 4-5로 패하면서 이영하는 경기 패전투수가 됐다. 2019년 17승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던 이영하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방황하다가 불펜으로 정착해 작년 11월 4년 52억 원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속에는 늘 선발 복귀의 꿈이 있었고, 김원형 감독 부임과 함께 선발 후보군으로 분류되며 마침내 17승 영광 재현 기회를 얻었다. 그토록 바랐던 선발 마운드를 밟고 있는 이영하. 그런데 투구 내용이 매 번 기대 이하다. 2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전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6실점 난조에 이어 3월 5일 SSG 랜더스전 또한 3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에 그쳤다. 부상 없이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완주한 뒤 시범경기에서 반등을 노렸으나 삼성을 상대로도 선발 경쟁력을 뽐내지 못했다. 이영하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호주 캠프 때만 해도 바보짓만 안 하면 선발을 할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지금 바보짓을 하고 있다”라고 웃으며 “최민석, 최승용 등 함께 경쟁하는 동생들의 공도 좋다. 당연히 걔들도 선발 욕심이 있을 거다. 난 아무래도 3년 넘게 불펜을 했으니 선발 경쟁하다가 불펜으로 쓰면 된다는 느낌도 있을 거 같다”라고 불안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올해가 아니면 다시 선발을 못할 거 같다는 불길한 예감도 이영하의 마음을 옥죄고 있는 상황. 이영하는 “만일 이렇게 하다가 감독님이 하던 거 하라고 하면 그냥 또 1년 내내 불펜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가 지나면 17승 에이스도 10년 전 이야기가 돼버린다. 지금이야 5~6년 전 이야기니까 꺼낼 수 있지, 17승 이후 10년이 흐르면 미련이다. 그만큼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절박하게 선발 경쟁에 임하는 중이다”라고 했다. 이영하는 심리적 압박감을 극복하고 17승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까.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고, 선발 오디션 기회는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는 김원형 감독에게 어느 정도 신뢰를 안겨야 할 시기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4. 15:41
[OSEN=한용섭 기자] 우여곡절 끝에 한국 대표팀이 16일 새벽에 전세기로 도착한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8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귀국 일정이 항공사 사정으로 연기됐다. 8강전에서 패배한 대표팀은 당초 아틀라스에어 전세기를 통해 15일 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전세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알래스카를 경유해, 15일 밤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현지에서 항공사 사정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15일 새벽 "대표팀은 항공사 사정으로 출발이 지연되어 호텔에서 대기중이다. 정확한 출발 시간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수 시간을 기다린 후에 이후 현지 시간 14일 전세기에 탑승했고, 16일 새벽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C조 조별리그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 상대로 2승 2패(조 2위)를 거두며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승 2패에서 호주와 마지막 경기를 7-2 기적의 스코어로 잡고 극적 8강행 티켓을 따내며 기세를 한껏 드높였다. 그러나 우승후보로 꼽힌 우주 최강 도미니카공화국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7년 만에 4강 도전이 좌절됐다. 메이저리그에 소속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LA 다저스), 저마이 존스, 고우석(이상 디트로이트), 셰이 위트컴(휴스턴), 데인 더닝(시애틀)은 마이애미에서 전세기를 타지 않고 각자 소속팀의 스프링캠프로 이동한다. KBO리그 선수들만 특급 전세기를 타고 귀국해, 시범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4. 15:40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오늘처럼만 하고 싶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제리드 데일(25)이 WBC 시련을 잊고 주전 유격수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석 1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회말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깨끗한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나성범의 적시타때 선제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2회 1사1루에서는 차분히 볼넷을 골라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4-4 동점이던 4회 무사 1루에서는 1루선상쪽으로 보내기번트를 성공시켜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후 정현창으로 교체됐다. 수비수로는 더욱 멋졌다. 2회 무사 만루에서 병살플레이를 차분하게 연결시키더니 4회에서는 안타성 타구를 잽싸게 슬라이딩 백핸드 포구로 차단하고 1루에 가볍께 뿌려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WBC 수비실수를 잊게하는 빅캐치였고 이범호 감독이 기대하는 호수비였다. WBC 호주 대표로 참가해 5번타자 겸 유격수로 활약했다. 한국전에서 결정적 실책을 했다. 9회초 1사1루에서 이정후의 투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타구를 잡아 2루 악송구를 범했다. 이어진 1,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었고 결국 한국이 기적같은 경우의 수를 적중시키고 8강행을 이루었고 데일은 참담한 마음에 눈물까지 쏟았다. 한국은 기뻤지만 데일블 바라보는 KIA 선수들은 안쓰러웠다. WBC 시련으로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했다. 지난 11일 한국에 도착했고 13일 야구장에 나와 합류했다. 다시 동료들 즐겁게 해후했고 훈련도 함께 했고 KT와 경기에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섰다. 심기일전하는 시간이었다. 경기후 데일은 "팬들이 많아 와주셔서 이름을 불러주었다. 그 이름 하나하나 다 들을 수 있었고 자신감이 들어 너무 좋았다.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런 분위기가 큰 힘을 주었다. 챔피언스 그라운드는 상당히 좋고 만족한다"고 기분좋은 표정을 지었다. 번트를 댔던 이유도 밝혔다. "4-4 동점이었다. 한 점만 더 얻으면 이길 수 있겠다 싶었다. 사인없이 스스로 결정해서 번트를 댔다. 그냥 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시범경기에서는 번트 하나라도 연습이라고 생각했다. 정규시즌 들어가면 번트를 할 수 있겠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주장 나성범은 데일에게 한우로 주었다. 13일 데일이 합류하자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한우파티를 열어주었다. "광주 숙소(아파트)가 깨끗하고 너무 좋다. 어제는 성범 선수가 외국인 선수 전부 데리고 한우를 사주었다. 너무 맛있었다. 산낙지도 먹었는데 좀 별로였다. 막 움직이더라"며 활짝 웃었다. WBC 아픔도 씻어냈다고 밝혔다. "그날은 호주에게 슬픈 날이었다. 대회가 끝나고 하루 일본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 순간 너무 힘들었는데 앞으로 나가길이 멀다.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갈 것만 생각한다. 오늘같은 경기만 보여주면 될 것이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4.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