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모텔 살인' 김소영 피해 3명 더 있었다…1명서 동일 약물 검출

서울 강북구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의 추가 범행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남성 3명을 추가 피해자로 특정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추가로 확인해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등지에서 김소영을 만나 음료를 마신 뒤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소영이 이들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 가운데 1명의 체내에서는 김소영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벤조디아제핀 계열 동일 성분이 검출됐다. 다른 2명 가운데 1명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동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범행 이후 시간이 오래 지나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 기간이 열흘로 짧아 중대범죄 신상공개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유사 사건에서 신상 공개 판단 기준을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관련 사례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2명은 숨졌고 1명은 독성뇌병증을 겪었으나 치료 후 회복했다. 검찰은 김소영이 숙취해소제에 약물을 미리 섞어 준비하는 등 사전에 계획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첫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에도 약물 양을 두 배 가까이 늘려 다른 피해자들에게 건넨 정황도 확인됐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에 약물과 술 동시 복용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검색한 기록도 발견됐다. 검찰은 김소영이 가정불화와 사회적 단절 속에서 경제적 만족을 얻기 위해 남성을 이용하고, 갈등 상황을 회피하거나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영의 첫 재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3시30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재판에서는 살인의 고의성과 범행 경위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15. 20:55

썸네일

전자발찌 차고 살인, 남양주 스토킹범 사흘째 의식 불명료…영장 청구

경기 남양주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상태로 과거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에 대해 16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A씨의 상태가 조금 회복됨에 따라 이날 검찰과 협의해 A씨에 대해 긴급체포 시한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17일 오전 10시30분 예정이며 치료 경과에 따라 A씨의 참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건강 상태 등으로 사흘째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지만 의식이 명료하지 않아 제대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검거 직전 불상의 약을 먹고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 피해자가 경찰의 보호조치 대상으로 스마트 워치를 차고 있었지만 범행을 막지 못한 것과 관련, 경찰 조치의 적정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경찰이 이날 유감을 표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를 막지 못한 측면에 대해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피해자 사망과 관련해 피의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관할서에 대해선 여성안전기획과 등이 확인하고 (조치 적절성에) 문제가 있으면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예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토킹 재범 위험성 평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 접근금지 등 3대 조치, 다 필요 없었다 경찰은 또 피해자의 신고 이력과 경찰의 대응 과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A씨는 스토킹 혐의 등으로 이미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오전 8시58분쯤 남양주 오남읍 한 길거리에서 사실혼 관계의 20대 여성을 살해한 A씨는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서면 경고·접근금지·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그는 B씨를 폭행해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접근금지·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전력도 있었다. 이에 A씨는 B씨 인근 100m 이내 접근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연락이 금지됐다. 경찰은 위험 신호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스마트워치’도 피해 여성에게 지급했다. B씨는 지난 1월 28일 차량에서 A씨가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추적 장치를 발견했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13일과 27일 두 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A씨는 모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모든 조치를 무시한 채 B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B씨가 피해를 보기 직전 스마트워치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또 전자발찌는 B씨와 관련 없는 다른 성범죄 때문에 부착한 것이라 A씨가 B씨에게 접근하더라도 경찰에 별다른 경보가 전송되지 않았다.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가 경기 양평군에서 검거됐다. 교제폭력에 대한 책『이처럼 친밀한 살인자』 저자인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최근 사례에서 보듯 접근금지 처분은 실효성이 매우 떨어진다. 관계성 범죄의 비극을 막기 위해선 가해자와 피해자 간 ‘완벽한 분리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도 경찰이 초동조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익진.김남준.변민철([email protected])

2026.03.15. 19:06

썸네일

[단독] 시장정비 사업 담당하며 뇌물 받은 서울시의원, 구청 공무원 송치

시장 정비사업 관련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기로 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서울시의원과 전 서울시 자치구 서기관급(4급)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국민의힘 소속 A 서울시의원과 서울시 전 구청 간부 B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시의원은 지난 2023년 9월과 10월, 두 달에 걸쳐 서울 중구 황학동 시장정비사업을 추진하던 사업자 2명으로부터 현금 1000만원을 카페 등의 장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A 시의원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서울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내며 용적률 상향 등 시장정비사업과 관련된 사항을 의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었다. B씨 역시 지난 2023년 9월과 10월에 걸쳐 같은 사업자들로부터 현금 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이들이 진행한 시장정비사업은 지난 2024년 9월 주민 동의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뇌물을 건네고도 사업이 무산되자 두 사업자 간에 분쟁이 발생했고, 경찰은 이들의 통화 녹취 등을 확보해 두 사람이 A 시의원과 B씨에게 금품을 전달하기 위해 논의한 정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8월 경찰은 A 시의원과 B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A 시의원과 B씨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부당한 의혹 제기”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B씨는 “여전히 부당한 의혹 제기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앙일보는 A 시의원의 해명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6.03.15. 19:03

썸네일

[사진] 소공동 캡슐호텔 불…외국인 1명 의식불명

15일 한 소방대원이 전날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캡슐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부상당한 외국인 10명 중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그중 한 명은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2026.03.15. 8:07

썸네일

집 쳐들어가 때리고 수백만원 훔쳤다…붙잡힌 범인 놀라운 정체

가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일당이 붙잡혔다. 15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A·B 씨 2명은 공범 2명과 함께 전날 오후 8시 20분쯤 평택 한 빌라에서 C 씨를 상대로 폭행하고, 현금 800만원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를 받고 있다. A·B 씨는 C 씨와 가족 관계로 알려졌다. A 씨는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고, B 씨 등 나머지 일당은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쯤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14. 17:04

썸네일

여자친구 살해 후 챗GPT로 은폐 시도? 전 미식축구 선수 기소

전 프로 미식축구 선수가 여자친구 살해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ChatGPT를 이용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31세의 대런 리(Darron Lee)는 최근 테네시주 법원에 출석해 1급 살인(first-degree murder)과 증거 조작 및 위조(tampering with or fabricating evidence) 혐의에 대해 심리를 받았다.   해밀턴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리의 여자친구인 가브리엘라 퍼페투오(Gabriella Perpetuo·29)는 2월 5일 테네시주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리가 범행 이후 증거를 숨기거나 사건을 은폐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ChatGPT를 이용하려 했다는 정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며, 법원 기록에 따르면 리는 살인과 증거 조작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당국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여자친구 미식축구 여자친구 살해 미식축구 선수 은폐 시도

2026.03.14. 7:00

썸네일

“피 마실 계획이었다”…플로리다 10대 여학생 2명 살해 모의

플로리다 중부에서 고등학생 두 명이 동급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법원이 보석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지 수사 당국에 따르면 15세와 14세 여학생은 한 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두 학생이 화장실에서 피해 학생의 목을 베고 피를 마실 계획까지 세웠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15세 학생이 14세 학생을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학생이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범인에게 집착해왔으며, 피해 학생이 그와 닮았다는 이유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법정에서는 두 학생이 체포된 뒤 웃으며 이야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 학생은 “머그샷을 위해 화장을 하려고 했지만 찾지 못했다”고 말했고, 다른 학생은 체포 상황을 “유대감을 쌓는 경험(bonding experience)”이라고 표현했다.   검찰은 이 영상을 근거로 두 학생이 지역 사회에 위험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14세 학생의 부모는 법정에서 딸을 집에서 감독할 수 있다며 보석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판사는 영상 속 태도 등을 고려할 때 석방은 위험하다며 보석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 학생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AI 생성 기사플로리다 여학생 살해 모의 플로리다 중부 피해 학생

2026.03.14. 7:00

썸네일

서울 소공동 빌딩서 화재…"3층 게스트하우스서 시작, 3명 중상"

14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7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7명이 경상으로 현장 처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이 건물 3층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현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110명, 장비 31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중구는 안전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며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연기 흡입에 유의하고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세종대로18길 시청교차로∼남대문로7길과 소공로 대한문∼남대문로7길∼소공빌딩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14. 3:23

썸네일

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화재…승선원 10명 중 8명 구조

14일 제주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선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한림 선적 근해자망 어선 A호(29t·승선원 10명)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해역 인근에 있던 어선들이 A호 승선원 가운데 8명(내국인 2명·외국인 6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명은 선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헬기와 3천t급 경비함정, 고속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소화포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다만 선체의 80% 이상이 불에 탄 상태여서 내부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선내에 남아 있는 내국인 선원 2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조된 8명 가운데 외국인 선원 일부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들은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가용한 구조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13. 19:33

썸네일

전자발찌 착용 40대, 남양주서 20대女 살해…"교제하던 사이"

경기 남양주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도주한 40대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1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노상에서 20대 여성 A씨가 남성에게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피의자인 40대 남성 B씨는 차량을 이용해 A씨에게 접근한 뒤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렀다. 이후 전자발찌를 훼손한 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달아난 B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경력을 배치하고, 추적 수사한 끝에 오전 10시 8분쯤 양평군에서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전자발찌 착용자로 두 사람은 교제하던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보호조치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남양주북부경찰서로 압송해 A씨와 B씨의 관계 및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13. 18:18

썸네일

술 취한 관광객, 라스베이거스 호텔서 객실로 플라밍고 끌고가

라스베이거스 플라밍고 호텔 앤 카지노(Flamingo Hotel and Casino)의 야생동물 서식지에 침입해 플라밍고를 끌고 호텔 객실로 데려간 캐나다 관광객이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 미첼 페어번(Mitchell Fairbarn·33)은 동물 학대 4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보고서에 따르면 페어번은 지난 화요일 오전 5시쯤 호텔 내 야생동물 서식지에 침입해 플라밍고를 붙잡아 끌고 다니며 몰아세웠다. 당시 플라밍고들이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페어번은 이후 플라밍고 한 마리를 자신의 호텔 객실로 데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새의 날개를 “제자리로 맞춰주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소유주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는 피해를 입은 플라밍고들이 수의사 팀의 치료를 받고 있으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어번의 보석금은 1만2000달러로 책정됐다. 보석 보증 회사를 이용할 경우 약 1200달러를 납부하면 석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밍고 호텔 동물 서식지에서 동물이 피해를 입은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에도 술에 취한 관광객이 호텔에 있던 희귀 새의 목을 베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페어번은 현재 클라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다음 주 월요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AI 생성 기사라스베이거스 플라밍고 라스베이거스 플라밍고 플라밍고 호텔 관광객 라스베이거스

2026.03.13. 16:35

썸네일

한인 노인 잔혹 살해 진실 묻히나… 유족 “한인들 힘모아 재수사 요구해야”

2024년 조지아주 벅헤드 90세 한인 노인 살인사건은 지난달 27일 유일한 용의자가 무죄 석방되면서 미제사건으로 남게됐다. 풀턴 카운티 검찰은 사건 17일만에 용의자를 특정, 법정에 세웠지만 배심원 설득에 실패하면서 재수사를 포기했다. 또 다른 결정적 단서가 나오기 전까지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게 될 공산이 커졌다. 초동 부실수사로 증거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무리한 기소를 몰아붙인 검찰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13일 피해자 딸 박영비 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처음 사건을 배정받은 담당 형사가 수사에 미온적이었고 연락도 잘 안됐다. 1년 반이 지나 수사관이 교체됐지만 그땐 이미 재판을 준비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며 “설득력 있는 스토리와 증거를 바탕으로 기소했어야 하는데 검찰의 부실 수사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를 놓친 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원통하다”고 전했다.   본지가 입수한 법원기록에 따르면 벅헤드 노인아파트에 혼자 거주 중이던 김준기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다. 70대 간병인이 주5일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방문해 그를 돌보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 아파트 문이 열려있었다. 152cm 45kg의 작은 체구인 김씨는 2024년 9월 25일 아침 7시께 칼에 찔려 숨진 채로 간병인에 의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흉부 자창. 범인은 김씨의 얼굴을 포함한 상체를 50~60차례 칼로 찔렀다.   검찰은 건물 안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 녹화화면만을 근거로 아파트 경비원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사망 전날 오후 3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김씨 집이 있는 5층을 방문했다는 이유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지 6분만에 다시 탈 때 옷에 얼룩이 묻고 바지가 찢어졌으며, 쓰고 있던 안경과 마스크가 사라진 점을 바탕으로 피해자와 몸싸움 끝에 모습이 흐트러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손에 든 쇼핑백이 불룩해졌다는 점을 들어 불리한 증거를 현장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행 동기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에 피고인 측은 “입주민 민원에 따라 5층 쓰레기를 치우고 돌아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용의자는 오후 3시에 출근해 밤 11시까지 야간 근무를 수행했다. 피고인 변호를 맡은 저스틴 쇼왈터 국선변호인은 “살인을 저지른 뒤 태연히 범죄 현장에 수시간 머무를 수 있는 사람은 적다”며 “수사당국이 확보한 증거는 경비원이 순찰 업무를 수행하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모습에 불과하다. 형편없는 수사 끝에 사건 현장에 있던 이들 중 누군가를 임의로 붙잡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부모의 한을 풀지 못한 억울함은 고스란히 유가족의 몫이 됐다. 박 씨는 “노인이고,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매스컴 관심을 받지 못했고 그 결과 미진한 수사로 결정적 단서를 찾는 데 실패했다”며 “여러 한인들에게 단체 재판 참관을 통해 법원과 수사당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호소했지만 재판 날짜가 수시로 변동되는 탓에 허사로 돌아갔다. 이제라도 한인들이 힘을 모아 엄정한 재수사를 요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커뮤니티 한인 노인 유가족 한인 아파트 경비원

2026.03.13. 14:51

썸네일

연방정부 고액 현상금, 대부분 지급 안 돼

연방정부가 국제범죄 수배자에게 걸어놓은 고액 현상금이 실제로는 대부분 지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멕시코 할리스코 주에서 체포 과정 중 사망한, 시카고에서 ‘공공의 적 1호’로 지목된 카르텔 두목 '엘 멘초'(El Mencho∙사진) 사건이 대표적이다.     연방 정부는 엘 멘초에게 1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지만 그가 사살되면서 보상금 지급 요건인 ‘검거 후 유죄 확정’이 충족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엘 멘초의 은신처 정보는 그의 연인의 지인으로부터 CIA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련 업무에 종사했던 전직 연방 요원들은 “범인이 사망하면 정부는 현상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현재 100여명의 국제 범죄자에게 총 4억8천만 달러 규모의 현상금을 걸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 1984년 해당 프로그램 도입 이후 실제 지급액은 1억250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마 빈 라덴에게 걸렸던 2500만 달러 역시 지급되지 않았다.     전 FBI 요원 켄 그레이는 “현상금의 진짜 목적은 정보 제공을 유도하는 심리적 압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카고 유나바머 사건에서도 범인의 형이 사형을 피하기 위한 조건으로 정보를 제보했으며 현상금은 전액 피해자 가족에게 기부됐다.     #시카고 #현상금     Kevin Rho 기자연방정부 현상금 고액 현상금 연방정부 고액 보상금 지급

2026.03.13. 13:55

썸네일

통신사 사칭 프로모션 사기 기승

시카고 북서 서버브 라운드 레이크 주민인 네이트 루이스는 작년 10월 “단골 고객에게 서비스 할인과 무료 휴대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루이스는 며칠 후 답장을 보냈고 통신사 직원으로 추정되는 상대는 "요금을 50% 절약할 수 있지만 새 회선을 개통하고 새 휴대폰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동의한 루이스는 무엇보다 상대가 자신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정보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루이스는 상대의 안내를 받아가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주문했고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98달러의 판매세를 앱을 통해 결제했다.     그는 며칠 후 새 아이폰17 프로 맥스를 받은 후 기기를 활성화하려다 문제에 부딪혔다. 해당 통신사에 직접 전화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면 할인을 받을 수 없다고 해서 이전에 통화한 직원에게 다시 전화했다.     상대는 전화기의 일련번호를 확인한 후 루이스가 받은 전화기는 다른 사람의 것과 바뀌었다며 전화기를 보내주면 다시 보내주겠다고 했다.     루이스는 상대로부터 받은 라벨과 바코드를 붙여 전화기를 반송했다.     이후 루이스는 무료로 받았다는 휴대전화기에 대해 낸 1000달러를 돌려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상대가 불편을 끼친 보상으로 제시한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아이패드를 더 선택해서 받았지만 모두 사용할 수 없었고 반송 요구만 받았을 뿐이다.     결국 두 번이나 사기를 당한 셈이다.     연방수사국(FBI)은 루이스의 피해를 ‘기술/고객 지원 사기’라며 FBI 산하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IC3)에 2024년 한해 동안 접수된 피해 건수는 3만6002건으로 액수만 약 15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기술 지원 사기 피해자 수가 4배 증가했고 피해 액수도 16만 1천 달러에서 3650여만 달러로 급증했다.   연방통신위원회(FCC)도 "통신 사업자를 사칭하는 사기꾼들의 피해자로부터 수백 건의 불만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사기는 ‘알츠하이머 환자 명단’ 등 취약 계층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으로 전해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시카고 #일리노이 #통신사기      Nathan Park 기자프로모션 통신사 통신사 사칭 사기 기승 통신사 직원

2026.03.13. 13:50

썸네일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 '공소취소 거래설' 직접 수사 착수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을 유포한 의혹을 받는 장인수 전 MBC 기자를 상대로 경찰이 직접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13일 오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장 전 기자의 사건을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의 고발로 시작됐다. 사세행은 장 전 기자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을 제기함으로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김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장 기자는 "최근 대통령의 최측근이 고위 검사들에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공소 취소를 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기자는 "검찰이 이 대통령을 임기 말 직권남용 혐의로 엮기 위해 업무보고나 국무회의 생중계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사세행은 해당 방송의 진행자인 김어준씨에 대해서도 장 전 기자의 발언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여과 없이 방송을 송출했다며 명예훼손 방조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장 전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하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장 기자 측은 "정부 고위관계자가 검찰과 거래를 시도했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소 취소에 대한 고위 검사들의 반응을 전하는 한편 검찰의 내심을 경고하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어준씨가 김민석 국무총리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수사를 담당하게 됐다. 김씨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중 김 총리가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대책회의를 주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총리실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이에 사세행은 지난 9일 김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해당 방송 내용의 허위 여부와 명예훼손의 고의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13. 5:02

썸네일

만취 승객,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의식불명 빠뜨려 살인미수 송치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만든 50대 승객이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쯤 아산시 온양온천역 인근에서 70대 택시기사 B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마구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예산에서 B씨의 택시에 탑승한 뒤 만취 상태에서 주행 중 욕설을 하며 운전 중인 B씨를 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택시가 온양온천역 인근에 정차해 B씨가 차량에서 내린 뒤에도 폭행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두개골과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현직 시내버스 기사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폭행 정도가 피해자의 생명에 중대한 위해를 가할 수준이라고 판단해 살인미수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의 강도와 피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13. 1:36

썸네일

이천 자갈공장서 숨진 20대 베트남 노동자…사인은 다발성 손상

지난 10일 경기 이천시의 한 자갈 가공 공장에서 일하다 숨진 베트남 국적 노동자 A(23)의 사인은 다발성 손상에 따른 출혈로 확인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전날 A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 산하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이첩할 예정이다.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6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산업재해 사건은 중대재해수사팀에서 수사한다. A는 지난 10일 오전 2시40분쯤 이천시 호법면에 있는 자갈 가공업체에서 일하던 중 숨졌다. A는 컨베이어 벨트 가동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 당시 벨트에 과부하가 걸리자 이를 점검하라는 지시를 받고, 대형 컨베이어 벨트 기기 아래쪽으로 들어갔다가 몸이 끼이면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의 몸이 끼었는데도 벨트가 멈추지 않고 계속 작동했다고 한다.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A는 2년 전부터 이 자갈 공장에서 근무했다.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에게 꾸준히 생활비를 보냈다고 한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경기이주평등연대 등 노동·시민단체들은 지난 12일 오전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해당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 사고는) 위험한 작업 지시와 방치된 작업 환경이 만들어낸 비극”이라며 “이 사업장은 이전부터 사업재해가 빈번했던 곳인데 사고는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고, 치료와 산재 처리는 회피되거나 은폐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주노동자가 일하는 사업장은 위험이 집중되는 곳이지만, 안전과 권리는 가장 뒤로 밀려나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사업장 특별감독과 고용허가 취소, 동료 노동자에 대한 심리·정신적 치유 지원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6.03.13. 0:35

썸네일

반려동물 허용업소도 “이제 안 돼”…역효과 나는 ‘반려동물 출입법’

지난 1일 식품위생법 규칙 개정안 시행으로 반려동물도 일정 기준을 충족한 식당이나 카페에 출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개정된 규칙에서 규정한 반려동물 출입 허용 기준이 까다로워 원래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허용하던 업소마저 출입을 금지하는 역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13일 식품위생법 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식당에 출입시키기 위해서는 테이블 간격을 확보하고, 주방과 식자재 창고를 분리하는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뒤 지방자치단체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반려동물은 출입할 수 없고, 업주는 직접 손님들에게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영업자들은 현실적으로 이런 까다로운 규정까지 지켜가며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기는 힘들다는 반응이다. 법과 상관없이 이미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고 있던 업소들 마저 새로운 규정을 지키지 못해 반려동물 출입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모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굉장히 복잡해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늘 반려동물과 오던 손님들을 문전박대하는 것 같아 미안할 따름”이라고 했다. 한씨는 바뀐 규정이 지키기 어려울 뿐 아니라 모호하다고 했다. 그는 “테이블 간격이라는 규정이 모호하다”며 “30평이 조금 안 되는 공간을 최대한 넓게 쓰려고 하는데, 얼마나 멀리해야 피해가 안 가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손님 응대와 식음료 제조를 동시해 하기 위해 오픈형 주방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분리하라고 하니 이 역시 맞추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도 문제다. 1회는 시정 명령에 그치지만, 3차례 적발되면 영업정지 20일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들의 반응 역시 부정적이다. 종로구 체부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기존에는 동물 출입을 허용했지만 최근 금지하게 됐다”며 “동물 관리 책임을 왜 업주가 져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운영하는 매장에 반려견과 상주하던 B씨 역시 “개정안 시행으로 우리집 개도 못 데려오게 됐다”며 “손님들도 아쉬워하고, 당장 어디 맡겨야 할지도 막막하다”고 했다. 다수의 전문가 역시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승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개발국 과장은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이 50㎡(약 15평) 이하의 매장에서 영업하고 있어 기준을 충족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95%가 임차인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구조 변경 역시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라고 지적했다. 또 “위생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하지 못한 탓에 허용 업소는 많이 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소비자단체 역시 불만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강성경 소비자와함께 충남지부 대표는 “식당에 반려동물이 출입하는 경우 털이 날리거나 배변 등 다른 손님들이 불쾌한 경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주인이나 업주가 모두 통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부분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분명히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대책만 봤을 땐 그런 부분들이 부족해 보인다”며 “안전 관리 등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6.03.13. 0:34

썸네일

경찰, 김병기 차남 집 2차 압수수색…숭실대 편입·취업 특혜 의혹

경찰이 편입·취업 특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차남 김모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차남 주거지 압수수색은 지난 1월 김 의원에 대한 전방위적 압수수색이 있던 당시 이미 한 차례 했다. 경찰이 차남 김씨를 직접 겨냥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3일 오전부터 차남 김씨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23년 숭실대 계약학과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아버지 김 의원의 영향력을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해 1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취업할 때도 김 의원의 청탁이 개입됐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에 김씨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편입과 취업 절차상 불법성 여부와 함께 김씨가 이러한 특혜 제공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22일 김씨가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조건을 맞추기 위해 잠시 재직했던 중소기업을 압수수색해 차남의 실제 근무 여부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또 김 의원이 지난 2024년 11월 빗썸 대표 등과의 저녁 자리에서 차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지난달 24일에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빗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차남 편입·취업 특혜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김 의원은 지난 11일 3차 피의자 조사를 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5시간 만에 조사가 중단됐다. 경찰은 김 의원을 재차 소환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13가지 의혹 가운데 차남 편입·취업 특혜 의혹과 동작구의원 공천 대가 뇌물 의혹을 중심으로 김 의원과 그의 가족, 측근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아미([email protected])

2026.03.12. 20:30

썸네일

어바인서 방울뱀에 물린 남성 사망…산악자전거 타다 사고 당해

어바인의 퀘일힐 트레일에서 자전거를 타던 20대 남성이 방울뱀에 물린 뒤 사망했다.   OC검시소 부검 결과와 사망한 줄리안 에르난데스(25·코스타메사) 가족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1일 산악자전거를 타던 중 방울뱀에 물렸다.   에르난데스의 형은 온라인 모금 페이지를 통해 줄리안이 자전거를 타고 응급 처치를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사이 독이 퍼졌다고 설명했다.   OC소방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에르난데스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식을 잃었으며 지난 4일 끝내 사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국에서 매년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7000~8000건 발생하며, 이 가운데 약 5명이 사망한다. 의료 전문가들은 독사에 물렸을 경우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OC동물서비스국은 최근 따뜻한 날씨로 인해 올해 방울뱀 활동 시즌이 예년보다 훨씬 일찍 시작됐다고 밝혔다.어바인 방울뱀 남성 사망 올해 방울뱀 줄리안 에르난데스

2026.03.12. 20:0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