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칠성동 잠수교 부근에서 발견된 캐리어에서 나온 50대 여성 살해범은 딸과 사위로 확인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31일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20대 딸과 사위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에서 발견된 캐리어 시신과 관련해 살인 후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 사망자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이날 오후 9시쯤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8일 잠수교 부근에서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31. 5:39
대구 도심을 흐르는 강인 신천에서 50대 여성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30분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에서 운동하던 한 주민이 “물 위에 이상한 큰 가방(캐리어)이 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캐리어 수거해보니 안에 물에 떠다닌 영향 등으로 외관이 다소 변형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캐리어는 은색의 1인용 여행 가방으로 가방 안에는 신분증 등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에서 지문과 DNA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신원을 확인했다. 숨진 여성은 50대 한국인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변사자의 지인 탐문과 사망 전 최종 위치를 확인한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확보∙분석해 범인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숨진 여성이 생전에 스토킹이나 가족 내 폭력 등 관계성 범죄 피해로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별다른 외상이나 훼손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여성이 독극물 등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경서([email protected])
2026.03.31. 0:40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에서 50대 여성 시신이 캐리어에 담긴 채 발견됐다.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30분쯤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에서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캐리어가 물 위에 떠 있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캐리어 내부에서 여성 변사체를 확인했다. 신분증 등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아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해 시신에서 지문과 DNA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고, 실종자 기록 등도 확인하고 있다. 이후 신원이 특정되면 변사자의 사망 전 최종 위치를 확인한 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분석해 동선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 유무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30. 22:57
━ 중국 법원 판결문 확인이 큰 역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통해 중국으로 넘어갔던 피해금이 중국 형사 재판을 통해 피해자에게 되돌아왔다. 강원경찰청은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과 함께 지난 17일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자 박모(70)씨의 피해금 2400만원을 중국에서 돌려받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수는 중국 형사판결문을 토대로 현지에서 피해자가 직접 피해금을 돌려받은 첫 사례다. 이번 사건은 2024년 3월 7일에 발생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박씨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 행세를 하며 ‘범죄에 연루되어 조사받아야 한다’고 속여 2400만원을 가로챘다. 경찰은 국제공조 수사 활동을 통해 중국 공안이 현지에서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원 7명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후 중국 법원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들로부터 몰수한 피해금 2400만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그동안 중국 공안과 신뢰를 쌓아온 강원경찰은 판결 내용과 함께 피해자가 직접 중국에 방문하면 공안으로부터 전액을 환수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강원경찰청 국제공조반 신설 국제공조를 통해 복잡한 환수 절차까지 미리 확인한 경찰은 박씨와 함께 중국을 찾아 중국 국제공조 사건팀으로부터 피해금 전액을 돌려받았다. 박씨는 “힘들게 모은 돈을 잃고 잠도 못 잤는데 경찰들이 중국까지 같이 가서 돈을 찾아주니 나라가 나를 지켜준다는 생각에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강원경찰은 이번처럼 보이스피싱 범죄 사건에 대한 신속한 추적과 국민 피해 복구를 위해 형사기동대 국제공조반을 신설했다. 이어 해외로 빠져나간 피해금으로 고통받는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되찾아주기 위해 해외 기관 간 긴밀한 사법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범죄자 검거도 중요하지만, 피해자의 실질적 일상 회복이 경찰의 최우선 가치임을 증명한 사례”라며 “국제공조 네트워크를 더 강화해 국경 너머 숨겨진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호([email protected])
2026.03.30. 21:29
30일 오렌지카운티 샌클레멘테에서 도난 신고된 유홀(U-Haul) 차량이 경찰 추격 도중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5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 현장. [KTLA 캡처]경찰 추격 차량 충돌 경찰 추격 여성 1명
2026.03.30. 20:25
민간인이 무인기를 제작해 북한으로 수차례 날려 보낸 사건에 관여한 국정원 직원과 현역 장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는 이들이 민간인 피의자의 범행을 알고도 묵인하거나 금전 및 업무 편의를 제공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31일 불구속 송치했다. TF에 따르면 국정원 행정지원 부서 8급 직원인 A씨는주피의자인 대학원생 오 모 씨와 십년지기 친구 사이로, 무인기 제작비와 식비 등 총 290만 원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오 씨 등이 무인기를 처음 날린 당일 국정원의 특이 동향을 파악해 주려 시도하는 등 범행을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은 A씨가 정보 수집 권한이 없는 위치였다며 ‘개인 일탈’로 선을 그었고, TF 역시 동일한 결론을 내렸다. 현역 군인들의 가담 형태도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B 대위는 오 씨와 동창 관계로, 범행 현장에 동행해 북한 지역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가치를 평가해 주는 등 이적 행위를 도운 혐의(일반이적 방조 등)가 적용됐다. 정보사령부 소속 C 대위는 오 씨를 업무에 활용할 목적으로 접촉해 영상의 위법성을 알고도 자료를 받아 검토한 혐의(항공안전법 위반 방조)로 송치됐다. 다만 C 대위는 올해 1월 4일 발생한 비행과는 관련성이 없어 일반이적 방조 혐의는 제외됐다. 함께 입건됐던 정보사 소속 D 소령은 불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넘겨졌다. TF는 D 소령이 오 씨를 공작 협업 대상으로 삼아 활동비를 지원한 정황은 있으나, 이는 무인기와 무관한 별개의 업무 수행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1월 12일부터 79일간 이어진 군경 합동 수사는 주피의자 오 씨 등 민간인 3명과 이번에 추가된 공직자 3명을 포함해 총 6명을 송치하며 마무리됐다. TF는 이날로 운영을 공식 종료하며, 향후 경찰청과 국방부 조사본부를 중심으로 검찰과 협력해 공소 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사 관계자는 “국익에 중대한 침해를 초래하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수사 자료를 공유하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30. 19:53
필로폰 투약에 무면허 상태로 역주행까지 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채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해 도로를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역주행으로 차 사고나 다친 시민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차량이 역주행 등 운전을 불안하게 한다”는 112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하차와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그는 횡설수설하며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차량 내부에서는 소량의 필로폰과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이 실시한 간이 시약검사에서 A씨는 마약류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약을 투약한 구체적인 장소 등은 확인 중”이라며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30. 19:27
지난해 11월 뇌출혈로 쓰러진 후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영화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한 고(故) 김창민(40) 영화감독이 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시간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 김 감독은 아들이 갑자기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해서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김 감독은 식사 도중 식당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과 소음 등 문제로 시비와 몸싸움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주먹으로 가격당해 바닥에 쓰러졌다. 김 감독은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이후 끝내 숨졌다. 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A씨를 특정해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경찰은 유가족의 요청과 검찰이 요구한 보완수사를 통해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주 이 사건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유가족 측은 “폭행 피해 후 초동대응부터 피의자 처벌까지 모든 과정이 부실하다”며 “피의자가 여러 명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1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나중에야 2명을 특정해 영장을 신청했는데 그것도 기각되는 등 수사가 부실하고 수개월째 지연됐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어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났는데 아들을 죽인 범인은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처음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후 보완수사를 통해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혐의도 두 번째 영장신청 때는 피해자가 숨진 상태여서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한 것”이라며 “수사는 적법하게 했다”고 밝혔다.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감독은 두레자연고를 졸업했다.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을 시작으로 ‘대장 김창수’, ‘마약왕’, ‘마녀’,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방관’ 등에서 작화팀으로 일했다. 이후 2016년 ‘그 누구의 딸’, 2019년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했다. ‘그 누구의 딸’은 성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딸이 주위의 시선을 피해 이사를 한다는 내용으로, 고인은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이 작품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고인이 다니던 교회의 박용규 목사는 “(김 감독은) 본인이 힘들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누구에게든 자신의 100%를 줬던, 정의로운 친구”라고 추모했다. 전익진.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3.30. 19:08
북한에 무인기를 날린 민간인들을 도운 국가정보원 직원과 현역 군인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다만 북한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됐던 국군정보사령부의 조직적 개입 여부는 수사 단계에선 확인되지 않았다. 31일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는 항공안전법 위반 방조 등의 혐의로 국정원 직원 A씨와 현역 군인 2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국정원 행정지원 부서 소속 A씨는 무인기 사건을 주도한 대학원생 오모씨와 10년 전부터 친분을 쌓으며 무인기 제작비 및 시험 비행 식비 등 총 29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오씨 등이 북한으로 무인기를 처음 날렸을 때 국정원 내부 특이 동향을 확인하려고 시도하는 등 범행을 조력한 것으로 조사돼 일반이적·항공안전법위반 방조 혐의가 적용됐다. 정보사 장교 B씨는 무인기가 아닌 다른 정보 업무를 위해 오씨와 접촉했다. 이 과정에서 오씨가 위법하게 무인기를 보내 북한 지역 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TF 조사 결과 B씨는 군인 신분임을 밝히고 오히려 영상 자료를 오씨에게 받아 업무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다만 B씨는 이런 행위를 지난해 12월 중단했고, 군 대비태세 변화를 직접 초래한 1월 4일 무인기 북한 비행과는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TF는 일반이적 방조 혐의를 제외한 항공안전법위반 방조 혐의만 적용해 B씨를군검찰에 송치했다. 또 B씨와 함께 오씨와 접촉한 또 다른 정보사 장교는 무인기와 무관한 다른 업무를 목적으로 오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불기소 의견으로 군검찰 넘겨졌다. TF는 정보사가 아닌 일반부대 장교 C씨가 무인기를 날리는 범행 현장에 오씨와 동행한 사실도 포착했다. 또 C씨가 오씨가 촬영한 북한 지역 영상을 같이 시청하고 평가해주는 등 민간인들의 범행을 도왔다고 보고 일반이적 방조 및 항공안전법위반 혐의를 적용해 군검찰에 송치했다. TF는 일각에서 제기했던 북한 무인기 관련 정보사의 조직적 관여 여부에 관해선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TF 관계자는 “정보사 관련 의혹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사 관계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였으나, 민간인 무인기 사건과 관련된 추가적인 관여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6.03.30. 19:05
충남 보령에서 전기차가 앞차를 들이받은 뒤 화재가 발생해 30대 운전자가 숨졌다. 30일 오후 10시 28분께 보령시 원평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아이오닉 전기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했다. 사고 직후 전기차에 불이 붙었다. 출동한 소방대는 약 30분 만에 화재를 진압하고 운전자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는 빗물이 고인 도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며 전신주와 앞차를 잇달아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선행 차량 탑승자 1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30. 18:59
입사 1년도 채 되지 않은 장례식장 경리가 회삿돈 1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화천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50대 A씨를 최근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4년 2월 화천군 공설 장례식장에 경리로 입사한 뒤, 같은 해 5월 6000만 원을 개인 계좌로 이체한 데 이어 8월에도 4500만 원을 추가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사실은 화천군청의 자체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법인 계좌 자금이 A씨 개인 계좌로 이동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 채무를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30. 18:14
훈련 중 중학생 제자들을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인천의 한 야구클럽 감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감독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조만간 검찰에 불구속 송치될 예정이다. 3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50대 야구클럽 감독 A씨를 입건해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7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 야구장에서 훈련하던 중 야구 방망이로 중학생 부원 3명의 허벅지와 둔부 등을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폭행당한 부위에 피멍이 들거나 심하게 부어오르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측은 A씨가 평소에도 "맞으니까 잘하더라", "못 하면 때린다" 등의 폭언을 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련 과정에서 부원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훈육 목적의 매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이 제출한 증거 사진과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행위가 정당한 교육 범위를 넘어선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를 벌여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며 "피해 진술이 구체적이고 증거가 명확해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30. 15:32
캘리포니아 발렌시아의 홀푸드 매장에서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충격적인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월 23일 발렌시아 블러바드에 위치한 매장 내부에서 발생했다. 당시 용의자는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던 여성 고객에게 접근해 신체를 노출한 뒤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개된 매장 보안 영상에는 피해 여성이 진열대 앞에서 물건을 살펴보기 위해 몸을 숙인 순간, 남성이 뒤에서 접근해 범행을 저지르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당시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던 점에 주목하며, 범행 장면을 촬영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으며, 30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사건 당시 그는 청색 데님 셔츠와 청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측은 “이번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고객의 안전과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수사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용의자 검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용의자를 목격하거나 신원을 알고 있을 경우 산타클라리타 밸리 셰리프서로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장을 찾은 한 고객은 “정말 역겹고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아이들과 손주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분노를 표했다. AI 생성 기사성추행 홀푸드 홀푸드 매장 신체 접촉 매장 측은
2026.03.30. 13:38
중국 기술 유출에 골머리를 앓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사설탐정 사무소를 찾고 있다. 기술 유출이 의심될 때 퇴사자를 추적해 관련 증거를 모으기 위해서다. 잇단 기술 유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 반도체 장비를 제조하는 중견기업 A사 대표는 2024년 8월 조립 공정 분야의 9년 차 실무자가 돌연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하자 탐정 사무소를 찾았다. “인력 용역회사로 이직할 계획”이란 퇴사자의 말을 듣자 동종 업계 다른 기업으로 재취업하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A사 대표는 “기술이 생명인 회사다 보니 숙련된 기술자들이 퇴사할 때마다 항상 신경이 쓰였다”며 “근로계약서에 퇴사 후 2년간 동종 업계에 취업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지만, ‘고향 가서 농사짓겠다’ 등의 이유를 대며 퇴사하는 직원들을 일일이 쫓아다닐 수도 없어서 탐정 사무소에 사건을 의뢰했다”고 했다. 사건을 의뢰받은 탐정 업체는 2주 동안 퇴사자를 추적한 끝에 그가 아침마다 특정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을 포착했다. 조사 결과 그곳은 당초 인력 용역업체의 사무실이었지만, 중국 반도체 장비 기업이 해당 업체를 통째로 인수한 뒤 기술 연구·개발(R&D)을 진행해온 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자가 근무하는 4층 사무실 안팎에서 A사의 반도체 장비 도면과 관련 부품도 발견했다고 한다. 장재웅 웅장컨설팅(웅탐정) 대표는 “해당 퇴사자는 A사에서 7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는데, 중국 업체가 종전 연봉의 4배인 3억원을 제시하면서 인력 빼낸 사건”이라며 “퇴사자가 A사 재직 당시 사용하던 업무 PC 등에서 다수의 도면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출력한 기록까지 발견돼 회사에서 그를 영업비밀 침해와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이런 기술 유출 관련 사건 의뢰가 많이 늘고 있다. 반도체 기업만 해도 2차, 3차 하청 업체까지 포함한다면 이런 식으로 중국계 기업으로 유출되는 기술 인력이 1년에 1000명도 넘을 것”이라고 했다. 디자인도 기술 유출이 빈번한 분야다. 국내 가구업체 B사에서 디자인 총괄 이사로 일하던 김모씨는 2019년 퇴사 후 동종 업계에서 회사를 차리고 법인 대표에 올랐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중국 가구회사가 출자한 홍콩 투자회사가 지분 10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B사 재직 당시 1억원의 연봉을 받았는데, 사설탐정 업체 조사 결과 중국 경쟁사에서 3억~4억원의 연봉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는 B사의 공장이 있는 중국에 해외 출장을 다니면서 현지 가구 업체 관계자들과 안면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B사는 탐정 업체를 통해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김씨를 영업비밀 침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 기업이 경찰서가 아니라 탐정 사무소를 먼저 찾는 건 관련 증거를 확보해야 이후 수사 등 형사 절차 진행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황인창 국가공인탐정협회 수석부회장은 “중소·중견 기업은 사업의 핵심이 되는 주요 기술이 유출되면 그대로 망할 수밖에 없다”며 “사전에 이뤄지는 퇴사자 관리부터 이미 기술 유출 정황이 나타났을 때 대응까지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내긴 쉽지 않다. 이런 컨설팅 등을 받기 위해 탐정 업체를 찾는 기업이 최근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 유출 범죄가 연일 잇따르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단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기술 유출 범죄는 179건으로 전년(123건) 대비 45.5% 늘어난 역대 최대치였다. 이 중 해외 유출 범죄는 33건이었는데, 중국이 18건(54.5%)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내부 통제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기술 유출 범죄 등에 특히 취약하다”며 “형사처벌을 강화하고, 부당 이득액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징벌적 배상 책임을 물려서 기술 유출 범죄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미국은 이미 ‘경제스파이법’을 제정해 기술 유출 범죄를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로 보고 엄정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삼권([email protected])
2026.03.30. 13:00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지른 한 일당의 총책 정모씨가 지난 28일 구속됐지만 다른 조직들은 보란 듯이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일보 취재 결과 30일 텔레그램에는 보복 대행을 의뢰하는 방이 여전히 4~5개가량 운영되고 있었다. 복수를 의뢰하는 사람이 70만~100만원가량을 지급하면 브로커가 메신저를 통해 조직원을 모집하고 범행을 실행하는 구조다. 이들은 ‘통장 협박, 불륜, 학교폭력 가해자, 스캠 피해 등 말 못 할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린다’는 등의 홍보글을 올리며 의뢰자들을 모집하고 있었다. 한 운영책 A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전송하니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우리 사무소는 의뢰인의 원한을 철저하게 해결해 준다”며 “반드시 상대방의 인적사항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회신을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실질적 살해는 하지 않으나 필요에 따라 물리적 공격 등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A는 주요 보복 방법으로 ▶범죄혐의 씌우기 ▶금융활동 원천 차단 ▶지인들에게 이미지 타격 ▶사고 위장 신체 손상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각종 사건의 범인으로 만들 수도 있다”며 “실제로 실형을 선고받거나 벌금형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X(옛 트위터)에서 홍보 활동 중인 다른 브로커 B는 ‘다른 조직은 총책이 구속됐다는데, 잡힐 가능성 없느냐’는 질문에 “이상한 데다 의뢰하신 거면 잡힐 수 있겠지만, 우리는 텔레그램으로만 주로 연락하니 의뢰인이 다칠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상대방 주소를 몰라도 괜찮으냐’는 질문엔 “저희가 별도의 확인절차를 진행할 경우 금액이 추가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구속된 정씨의 일당은 한 조직원을 배달의민족 외주협력사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시켜 주소 등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한편 경찰은 보복 대행 조직이 다른 사기 조직과도 유착해 사실상 한몸처럼 움직였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실제 보복범죄를 당한 피해자 C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리딩방 사기를 당하고 이를 신고하자 다음 날 바로 보복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C씨는 “지난 1월 초 어느 날 새벽, 텔레그램의 한 투자 리딩방에 참가했다가 수천만원을 빼앗겼다”며 “이후 돈을 돌려달라고 수차례 얘기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C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은행에 상대방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을 했다. 이어 오전 9시엔 인천의 한 경찰서에 찾아가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하지만 7시간 뒤, 리딩방 사기 조직은 C씨에게 협박성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중앙일보가 확보한 관련 메시지 내역에 따르면 조직 운영책은 “정지 당장 풀어라” “집 주소 ○○이지? 다 알고 있으니 찾아가기 전에 완료해 놓아라”는 취지의 연락을 수차례 했다. C씨는 끝까지 지급정지를 풀지 않았고, 다음 날 새벽 보복범죄가 시작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복면을 쓴 인원 2명이 C씨의 집 앞에 찾아와 현관 앞에 인분을 투척했다. 이 외에도 ‘C씨는 미성년자 성폭행범’이라는 내용과 C씨의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는 전단을 수십 장 만들어 이웃 곳곳에 뿌렸다. 또 C씨 집 도어록에는 본드칠까지 했다. 이들은 계단을 이용하며 폐쇄회로(CC)TV를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이 일어난 지 몇 시간 후, 리딩방 운영책은 C씨에게 “선물은 잘 받았느냐”며 “더 좋은 거 보내줄게”라고 추가 메시지를 보냈다. C씨는 “이 때문에 가족이 다 같이 한동안 숙박업소를 전전해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리딩방 사기 조직과 보복 대행 조직이 유착됐거나 사실상 같은 조직일 가능성에 주목하며 수사 중이다. 김정재.한찬우([email protected])
2026.03.30. 13:00
도로 위에서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기사가 쌍방 폭행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승용차 운전자 A씨를, 폭행 혐의로 버스 기사 B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버스에 올라 기사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뒤따르던 버스가 경적을 울리자 버스에 올라 B씨와 다퉜고,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에게 침을 뱉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쌍방 폭행으로 보고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기사를 함께 입건했다"며 "블랙박스와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30. 9:27
면허도 없이 훔친 차를 몰다가 경찰 순찰차까지 들이받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30일 공무집행방해와 절도 등 혐의로 A군(16)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영기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는 도주할 우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A군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은 지난 27일 0시 17분쯤 경기 안산시 한 공영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K5 승용차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훔친 차를 몰고 10여㎞ 떨어진 인천 남동구 논현동까지 이동했으며, 자신을 쫓아오는 경찰 순찰차까지 들이받고도 도주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당일 오전 8시쯤 남동구 논현동 한 주차장에서 도난 차량을 발견하고 주변에 있던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검거되는 과정에서 자신을 제압하려는 경찰관을 밀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현재 학교에 안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30. 8:54
30일 오후 8시 9분쯤 경기 광주시 매산동의 한 유통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 화재로 공장 5개동과 내부에 보관된 의류, 건축자재, 일회용품 등이 모두 탔다. 불이 인접 유리공장으로도 옮겨붙으면서 건물과 집기 등이 일부 훼손됐다. 당시 공장에는 관계자 등 2명이 있었으나 자력으로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확산 우려에 오후 8시 31분쯤 대응 1단계(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소방관 등 9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신고 2시간 30분 만인 오후 10시 38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9분 뒤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화재로 인한 연기 등이 다량 발생하자 광주시는 오후 8시 51분쯤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불이 난 공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900여㎡짜리 단층 건물이다. 5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이면도로 건너편에는 공원묘지가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30. 5:47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이 일하던 카페에서 음료 3잔을 무단으로 가져간 혐의로 점주로부터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경찰, 커피 등 음료 3잔 횡령 혐의 송치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충북 청주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하던 A씨(21)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매장에서 퇴근하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1만2800원 상당의 음료 3잔을 무단으로 제조해 챙겨나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제조 과정에서 잘못 만든 음료를 폐기 처분하려 한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점주 측은 “커피 1잔을 손에 들고, 음료 2잔을 포장해 캐리어에 든 폐쇄회로TV(CCTV) 화면을 봤을 때 절취한 게 맞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프랜차이즈 카페 B매장에서 일하며, 일손이 달리는 C매장에도 가끔 일을 도우러 갔다고 한다. C매장에서 근무한 건 15일 정도다. A씨가 음료 3잔을 횡령한 혐의로 논란이 된 곳은 C매장이다. 경찰은 횡령액이 소액인 점 등을 고려해 당초 A씨를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데다 점주는 처벌 의사가 명확해 경미범죄심사위원회 회부 요건이 되지 못했다”며 “범죄 금액이 아무리 소액이라도 혐의가 없어지는 게 아니지 않냐. 증거를 토대로 송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C매장 점주의 보복성 고소를 의심한다. 이 일이 있기 전 같은 프랜차이즈 B매장 점주는 A씨의 절도 의혹과 관련해 A씨와 실랑이를 벌였다. B매장 점주는 “A씨가 약 5개월간 근무하면서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음료를 계산하지 않고 마셨다”고 주장했다. B매장 점주 측 변호인은 “A씨와 같이 일했던 직원 여럿이 점주에게 ‘A가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을 계산하지 않고 먹는 것을 봤다’고 제보해 A씨를 추궁한 적이 있다고 한다”며 “당시 A씨가 반성문을 적으며 112개가량(35만원 상당)의 커피와 디저트 등을 무단으로 가져가거나, 먹었다고 썼다. 이 일로 B매장 점주에게 합의금 550만원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 다른 점주와도 마찰…알바생 "강요 협박에 반성문" 이에 대해 A씨는 “수험생이던 당시 업주의 강요와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반성문을 쓰고 합의했던 것”이라며 “공무원을 희망하는 저의 상황을 악용해 '절도죄가 성립하면 대학에 가지도 못하고, 공무원도 될 수 없다'고 협박해 없는 죄를 실토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말 B매장 점주를 공갈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B매장 점주의 협박 혐의가 수사 중인 와중에 지난해 12월 초 C매장 점주가 횡령 혐의로 나를 고소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정신적으로 너무 큰 충격을 받았고, 두 달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B매장 점주는 공갈·협박 혐의 혐의에 대해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그의 법률대리인 측은 “피해자인 점주가 되레 가해자가 돼 큰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피해 점주는 해당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어떠한 협박을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최종권([email protected])
2026.03.30. 5:37
유명 프로게이머가 부친 명의로 주식 거래를 맡겼다가 세금 회피로 판단돼 과세 처분을 받았고, 이에 불복했지만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세심판원에 따르면 프로게이머 A씨는 국세청의 과세 처분에 불복해 심판을 청구했으나 최근 기각됐다. A씨는 미성년자 시절부터 아버지를 매니저로 두고 연봉 계약과 행정 업무를 맡겼으며, 이 과정에서 아버지는 선수의 수입을 활용해 주식 투자로 매매차익과 배당 수익을 올렸다. 국세청은 이를 문제 삼아 아버지에게 지급한 비용을 업무와 무관한 지출로 보고 필요경비로 인정하지 않았고, 부친 명의 주식 거래 역시 조세 회피 목적의 차명 거래로 판단해 증여세와 배당소득세를 부과했다. A씨 측은 해당 비용이 정당한 필요경비이며 주식 거래 역시 단순 자산 관리였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세심판원은 “부친의 역할은 일반적인 가족 지원 수준에 불과하며 매니저 업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차명 주식을 통해 발생한 소득이 부친의 세금과 카드 대금 등에 사용된 점 등을 근거로 조세 회피 목적도 인정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A씨 소속 에이전시는 “행정적 미숙에서 비롯된 사안”이라며 “세금은 모두 납부했고 자산도 선수 본인 명의로 환원했다”고 해명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30.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