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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남성 뮤지컬 배우,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

국내 한 중견 남성 뮤지컬 배우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중견 뮤지컬 배우 A씨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서울에서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현장을 빠져나온 B씨는 112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 보고 사건을 지난달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이규림([email protected])

2026.03.11.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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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3차 경찰 조사 5시간 만에 중단…“건강상 이유” 추가 소환 방침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한 경찰의 3차 소환 조사가 약 5시간 만에 중단됐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9시 김 의원을 뇌물수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마포청사로 불러 조사했지만, 김 의원이 건강상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해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51분쯤 굳은 표정으로 청사를 나선 김 의원은 “오늘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 “조사가 끝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라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향후 일정을 다시 잡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진술조서에 날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 두 번째 소환 이후 12일 만이다. 당초 경찰은 이달 5일 3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김 의원 측 요청으로 일정이 11일로 연기됐다. 앞선 1·2차 조사는 모두 자정 전후까지 약 14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날 조사 역시 13가지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사가 조기에 중단되면서 추가 소환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학교 편법 편입을 주도하고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사건과 관련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전직 보좌관들이 자신의 의혹을 폭로했다고 의심해 이들이 근무하는 쿠팡 측에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다만 김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11.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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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룡 "사고 전 모임 3번, 마지막 자리서만 소주 4잔" 진술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씨가 사고 전 각기 다른 장소에서 3개의 모임을 가졌고, 마지막 자리인 저녁식사 모임에서만 소주 4잔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씨 진술과 달리 사고 전 다른 모임에서도 음주를 더 했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부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이씨를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조사를 마친 직후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음주 운전 사실과 중앙분리대를 파손하고 조처를 하지 않은 것 모두 경찰에 인정했다”면서 “내 잘못에 책임지겠다”고 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사고 전 모임이 3개 있었다. 마지막 저녁 모임 전엔 술을 안 마셨고, 그날 오후 7시쯤부터 자리한 저녁 모임에서만 소주 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당시 음주 장면에 대한 폐쇄회로(CC)TV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씨가 저녁 식사 전 다른 모임에서도 술을 더 마셨는지를 조사해 음주운전 혐의 인정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씨 주장과 달리 그가 사고 전 여러 술자리에서 다량의 음주를 한 정황이 확인되면 음주운전 혐의가 입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경찰은 이씨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체중·성별·음주 시간 등을 토대로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고 있다. 문현철 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여러 자리에서 수 시간 술을 마신다면 알코올이 분해되는 속도보다 알코올을 섭취하는 속도가 빨라 사고 당시 추정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 "사고 후에도 추가로 술 마셔" …혐의 변수될 수 이씨의 음주운전 혐의 적용 여부를 가를 또 다른 변수는 이씨가 사고 후 술을 추가로 마셨단 진술이다. 그는 “사고 후 차량을 자택에 주차하고 택시로 지인 집까지 이동해 알코올 함량 20% 이상 증류주를 맥주잔 한 잔 정도 마셨다”고 했다. 이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위드마크 공식에서 역산으로 추정한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음주운전 기준(0.03%)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 당시 경찰이 측정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0.08%)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씨가 사고 후 먹었다고 주장하는 술의 알코올 양을 제외하면, 사고 당시 추정 혈중알코올농도가 훨씬 더 낮아진다. 20년 경력의 교통범죄 수사관은 “사고 전 음주 사실을 시인한 만큼 사고 이후 마신 술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혈중알코올농도 추산에서 뺄 수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사고 전에 이씨가 정확히 얼마나 음주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이씨의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할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이씨는 경찰 음주 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추가 음주를 했다는 이른바 ‘술타기’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이씨는 “사고 당시 중앙분리대 접촉 사고가 났다는 건 알았지만, 중앙분리대를 내가 파손했다는 건 인지하지 못했다”며 “운전하던 차량에 흠집 정도 난 줄 알았기 때문에 원래 약속한 자리에 가서 지인을 만나 술을 먹은 것이지 술타기를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규림([email protected])

2026.03.1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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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야간 배송 해보겠다"던 쿠팡 대표, 與의원들과 체험 나선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 대표가 야간노동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배송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로저스 대표는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야간 택배 체험을 해보자”고 약속한 바 있다. 11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로저스 대표는 오는 19일 경기 하남시에서 야간 택배 업무를 체험해 볼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날 배송 체험을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퀵플렉서(배송기사)와도 함께 하며 노동·안전 문제 전반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에선 염 의원과 김영배 의원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단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관련 연석청문회였다. 염 의원은 이날 로저스 대표에게 “야간 근무가 주간 근무보다 얼마나 힘든지 몸으로 한 번 느껴보기를 바란다”며 “저와 함께 하루 12시간 심야 배송 업무를 해보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로저스 대표가 “함께 배송하도록 하겠다. 의원도 같이해주길 바란다”고 답하면서 대국민 약속이 됐다. 다만 로저스 대표의 경찰 소환 일정 때문에 협의가 미뤄졌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 1월 30일과 2월 6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출석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 조사를 장시간 받았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쿠팡 임직원에게 사내 메일을 통해 “여러 정부 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자료 제출, 대면 인터뷰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태가 조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염 의원은 로저스 출석 일주일 전인 1월 23일 “야간 노동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겠다던 대국민 약속이 법적 조사를 구실로 파기됐다”고 했었다. 일정 협의에 난항을 겪던 민주당 의원들은 자체적으로 야간택배 체험을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쿠팡 측은 “경찰 출석 외에도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일정까지 고려해 협의를 이어왔다”며 “오는 19일 대국민 약속이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재([email protected])

2026.03.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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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자에 총 쏴 사망케 한 셰리프 기소

OC검찰이 약혼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OC셰리프 대원을 형사 기소했다.   OC구치소 교도관인 에이미 이달고(28)는 지난 10일 터스틴 경찰국에 자진 출두했다. 이달고는 지난해 8월 8일 약혼자 브리타니 쇼(35)와 살던 터스틴의 아파트에서 쇼를 총으로 9차례 쐈다.   당국에 따르면 비번이던 이달고는 오전 5시20분쯤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귀가한 쇼를 침입자로 오인해 총을 쐈다. 이달고는 총격 후 911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쇼는 끝내 사망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쇼를 발견했다. OC검찰은 이달고를 자발적 과실치사와 개인 총기 사용 혐의로 기소했다. 두 혐의 모두 중범죄에 해당한다.   OC보건국 소속으로 구치소 내 의료 서비스 책임자로 근무한 쇼는 이달고와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고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21년 징역형을 받게 된다.약혼자 셰리프 셰리프 기소 약혼자 브리타니 oc셰리프 대원

2026.03.10. 20:00

아이돌 공연티켓 70억 ‘싹쓸이’…매크로 암표상 일당 검거[영상]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돌 공연 티켓을 대량으로 예매한 뒤 고가에 되팔아 7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암표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업무방해와 공연법 위반 등 혐의로 암표 업자 16명을 검거하고 이 중 판매총책 A씨(28)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기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대량으로 예매한 뒤 최고 25배 가격에 되파는 방식으로 약 71억원 상당의 암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된 A씨와 B씨(31), C씨(35)는 각각 판매총책과 개발총책 역할을 맡아 매크로 개발과 티켓 예매, 판매망 관리 등을 분담하며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매크로로 확보한 티켓은 티켓 거래 플랫폼과 SNS 등을 통해 개인이나 외국인 암표상에게 웃돈을 받고 판매했다. 한 사람이 최대 126장의 티켓을 확보한 사례도 있었으며 원가 20만원 수준의 티켓이 최고 5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 정부24 앱과 유사하게 만든 ‘가짜 앱’을 이용해 모바일 신분증을 위조하는 등 신분 변조 프로그램도 사용했다. 이를 통해 공연장 현장에서 의심을 받지 않고 티켓을 수령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예매처 보안 정책을 우회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이용해 인기 공연 티켓을 대량으로 선점했다. 매크로 프로그램은 티켓 예매가 시작되기 전에 좌석 선택을 미리 완료한 뒤 예매가 열리면 곧바로 결제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는 방식이거나 대기 순번까지 단축하게 하는 기능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1309명 규모 SNS 단체방 중심으로 활동 이들은 직접 개설한 회원 1309명 규모의 SNS 단체방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티켓 예매처 보안 정책과 매크로 프로그램 개발 방법, 암표 시세, 공연 정보, 경찰 단속 상황 등을 단체방을 통해 공유했다. 단체방을 통해 공범을 모집하거나 중개업자와 티켓 현장 수령 대행인을 구하고, 온라인 예매에 필요한 티켓 예매 계정과 팬클럽 계정 등을 사들여 범행에 이용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콘서트 현장에서 하위 판매책을 검거한 뒤 중간 유통책과 총책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하위 판매책부터 총책까지 검거하면서 이 단체방을 확인했는데 텔레그램과 같은 비공개 방이 아니고 공개돼 있었다”며 “경찰의 단속이나 처벌 등을 경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암표 업자들이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개발 총책 D씨를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추적하는 한편 추가 암표 업자와 해외 암표 거래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전익진([email protected])

2026.03.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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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노인 요양원 대형 화재, 142명 긴급 대피

 미션의 한 노인 요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거주민 142명 전원이 긴급히 대피했다. 불길이 건물 상층부를 집어삼키며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경 7번 에비뉴와 시더 밸리 커넥터 인근에 있는 '차트웰 캐링턴 하우스 요양원(Chartwell Carrington House)'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건물 꼭대기 층이 거센 화염에 둘러싸인 상태였다.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거주민들은 건물 밖 도로로 급히 대피했다. 처음에는 인근 교회가 이들을 임시로 받아주었으나, 곧이어 미션 시 당국과 긴급 지원팀이 미션 레저 센터에 정식 대피소를 마련했다. 코스트 마운틴 버스 회사도 대피한 주민들을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버스를 지원했다.   사망자나 중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화재 진압 도중 건물 계단실에 고립되어 있던 거주민 1명을 소방대원이 극적으로 찾아냈다. 이 주민은 연기를 마신 상태였으나 현장에서 즉시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지상 구조 인력과 항공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구호 작업을 도왔다.   요양원에 머물던 142명의 노인들은 현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거나 인근의 다른 시설 및 호텔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경찰은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와 연관된 정황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션 소방서는 10일 오전까지 현장에 남아 잔불을 정리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 당국은 구호 물자가 충분한 상태이므로 시민들에게 별도의 성금이나 기부 요청은 하지 않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요양원 미션 노인 요양원 미션 소방서 하우스 요양원

2026.03.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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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출신 20대 시민권자 40여시간 시설 억류

시카고 북 서버브 출신의 미국 시민권자가 연방 당국에 의해 이렇다 할 이유 없이 40시간 넘게 억류됐다가 풀려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가족과 지인들은 “명확한 이유도, 절차도 없는 구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에반스톤서 태어나 서버브에서 자란 순다스 나크비(28)는 지난주 튀르키예에서 귀국하던 중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연방 요원들에 의해 제지됐다.     가족들에 따르면 당국은 ‘이상한 여행 기록’ 외 구체적인 설명 없이 나크비를 붙잡아 두었고 그녀는 공항 내에서 약 30시간을 보낸 뒤 서 서버브 브로드뷰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사진〉로 옮겨졌다.     가족과 친구들은 나크비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가 브로드뷰 시설을 가리키고 있었음에도 연방 요원들과 지역 경찰은 “그곳에 없다”며 구금을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나크비의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위스콘신 주 도지 카운티의 또 다른 시설로 옮겨졌고 이 과정에서도 가족들은 반복적으로 “그런 사람은 없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크비는 지난 7일 오전 위스콘신 주의 시설에서 풀려나 인근 주유소까지 걸어 나왔고 주변의 도움으로 호텔에 도착해 가족과 만났다.     쿡 카운티 커미셔너 케빈 모리슨은 “미국 시민이 아무런 혐의 없이 30시간 넘게 억류된 것”이라며 “이런 일이 가능하다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나크비 가족과 지역 활동가들은 브로드뷰 ICE 시설 앞에 모여 항의 집회를 열고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나크비의 가족은 그녀가 업무 출장으로 해외를 다녀오던 중 비자 문제로 일정이 바뀌었을 뿐이며 함께 이동한 동료들 중에는 다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도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크비는 현재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국토안보부와 세관국경보호국은 이번 사안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시민권자 #이민단속 #시카고   Kevin Rho 기자시민권자 시카고 시카고 출신 시설 억류 브로드뷰 시설

2026.03.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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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음 들렸다" 급출발 마을버스 5중 추돌…임산부 등 24명 부상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마을버스가 차량 5대를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7분께 염창동의 한 아파트 인근 골목 도로에서 승객을 하차시킨 마을버스가 갑자기 출발했다. 해당 버스는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로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마을버스는 아파트 담장 가드레일을 충돌한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60대 버스 운전자와 승객 17명, 피해 차량 탑승자 5명, 보행자 1명 등 총 2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에는 임산부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은 "'쾅'하는 폭발음 같은 소리에 창밖을 보니 트럭 적재물이 쏟아져 있고 택시는 심하게 파손된 상태였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와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10.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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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이재룡, 4시간 경찰 조사…"잘못된 행동 죄송"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이 사고 나흘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오후 2시쯤 이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씨는 오후 6시 16분쯤 경찰서를 나서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사실대로 모두 말씀드렸고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오래전에 바로 인정했다”고 답했다. 사고 후 도주한 이유에 대해서는 “(분리대 파손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당일 여러 술자리에 참석한 정황을 파악하고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현장을 떠났다가 약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첫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지만 사고 이튿날인 7일 변호인을 통해 “소주 4잔을 마신 뒤 운전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사고 이후 추가로 술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어렵게 하는 이른바 ‘술타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 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10.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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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구속기소…"가정불화, 극단범죄 키워"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10일 살인,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김씨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지 27일 만이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올해 1월 28일, 지난달 9일 경기 남양주의 한 카페와 강북구에 있는 모텔 등에서 3차례에 걸쳐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상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김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김씨에게 피해를 보았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 2명이 추가로 확인되며 경찰은 김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의 범행은 사전에 준비된 계획범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김씨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지 않음에도 허위로 정신의학과에서 수면제를 처방받고, 이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사용해 범행에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어린 시절 부친으로부터 지속적인 음주 폭행과 폭언에 노출되면서 신체적 위협과 불안을 경험했다”며 “이러한 가정불화로 인해 정서적으로 사회와 단절돼 강력한 자기중심적 기질을 갖게 됐다”고 파악했다. 이어 “전문가 분석 결과 죄책감과 공감능력 결여, 자기중심적 태도, 불안정한 대인관계로 정서조절 어려움과 현저한 충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성향이 극단적 범죄에 이르게 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에서 김씨는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검찰 관계자는 “불안을 조성하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상 동기 강력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6.03.10.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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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리콜 이력 배터리’ 숨기고 전기차 판매…과징금 112억원

메르세데스-벤츠가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 배터리 셀이 탑재된 사실을 숨기고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벤츠 독일 본사인 메르세데스벤츠 악티엔게젤샤프트와 한국 총판매업자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배터리 셀 정보를 은폐·누락해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두 법인에 과징금 112억3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정위는 사건의 경위와 책임 소재에 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두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벤츠는 2023년 6월 전기차 모델 EQE와 EQS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사용됐다는 사실을 누락하고, 마치 CATL 배터리 셀이 탑재된 것처럼 기재한 판매 지침을 제작해 배포했다. 파라시스는 EQE가 한국에 출시되기 직전인 2021년 3월 중국에서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이력이 있는 업체다.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가운데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탑재된 모델은 EQE와 EQS뿐이었다. 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는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사용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판매 지침에 이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벤츠가 CATL을 선택한 이유”, “업계 최고의 기술력”, “세계 시장점유율 1위” 등의 표현을 사용해 CATL 배터리의 장점을 강조하고, 배터리 제조사 관련 소비자 문의에도 CATL 배터리의 우수성을 강조하도록 딜러사에 안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내 딜러사들은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탑재된 사실을 모른 채 CATL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설명하며 차량을 판매했고, 소비자들은 이를 믿고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거짓 또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경쟁사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한 행위에 해당해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 같은 정보 은폐는 벤츠가 차종별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기 전날인 2024년 8월 13일까지 이어졌다. 벤츠는 같은 해 8월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파라시스 배터리가 장착된 벤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확산된 뒤에야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했다. 이 기간 파라시스 배터리를 사용한 벤츠 차량은 약 3000대 판매됐고, 판매 금액은 약 28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정보라는 점을 고려해 공정거래법상 최대 수준의 과징금 부과 기준율을 적용했다. 이번 제재는 자동차 제조·판매사가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를 은폐하거나 누락해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를 제재한 첫 사례다. 공정위는 이번 결정이 배터리 정보에 속아 차량을 구매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에도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공정위에는 해당 차량과 관련한 소비자 민원이 90건 이상 접수된 상태다. 벤츠가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한 이후 파라시스 셀이 탑재된 모델의 판매량은 CATL 셀이 탑재된 모델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벤츠코리아가 딜러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차량 구매 시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은 2024년 기준 세계 배터리 셀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반면 파라시스는 점유율 1∼2% 수준으로 주요 순위권 밖에 있는 업체다. 벤츠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조사 초기부터 관계 당국에 성실히 협조해왔으며 언론과 고객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원회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행정소송 제기 등 법적 절차를 통해 회사 입장을 계속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1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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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4잔" 이재룡 경찰 출석…음주운전 입증 관건은 '위드마크'

교통사고를 내기 전 술을 마셨다고 시인한 배우 이재룡(62)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후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사를 통해 경찰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밝혀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씨는 출석 전날인 지난 9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심려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 측정을 어렵게 했다는 이른바 ‘술 타기’ 의혹에 대해선 “사고를 냈는지 모르고 예정돼 있던 약속에 참여했을 뿐, 음주측정을 방해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이후 이씨는 지인 집에서 추가로 술을 마시다가 자정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경찰이 측정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0.08%)이었다. 약물 간이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이씨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체중·성별 등을 토대로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추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추가 음주 이후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가 면허정지 수준에서도 낮은 수치에 해당했다면, 추정 혈중알코올농도가 음주운전 처벌 기준(0.03%)을 넘지 않을 수도 있단 분석이 나온다. 김상운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음주량 등을 공식에 넣어서 사후에 추정하는 기법이지만, 추가 음주를 얼마나 했는지 등을 폐쇄회로(CC)TV로 입증하지 못하면 전적으로 피의자 진술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며 “처벌 기준보다 낮은 수치가 나와 음주운전으론 처벌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재판에서도 위드마크 공식에 따른 추정 혈중알코올농도가 처벌 기준에 못 미쳐 음주운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앞서 대법원은 2023년 술을 마시고 화물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소주 1병을 추가로 마신 운전자의 음주운전 혐의 사건에서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것을 대입하여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여 운전 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하는 것”을 재판의 증거로 삼을 수 있다고 하며 무죄를 선고한 2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당시 경찰이 체포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9%였는데, 법원이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 추정한 결과 0.028%로 처벌 기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마크 공식에 따른 추정치 자체가 재판의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송인 이창명(57)씨는 2017년 술을 마신 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9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이씨가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자, 당시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5%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는 합리적 의심은 들지만, 술의 양이나 음주 속도 등이 측정되지 않아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6월 ‘술 타기’를 음주측정 방해행위로 처벌하는 ‘김호중 방지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됐지만, 현장에선 법 적용이 어렵단 목소리도 나온다. 수사기관이 피의자가 음주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추가음주를 했는지 그 의도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명예교수는 “이른바 술 타기 수법의 의도를 입증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사고 후 도주할 경우 더 무거운 처벌을 내리는 등 술 타기 수법을 근본적으로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삼권.이규림([email protected])

2026.03.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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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관저 앞 반이슬람·맞불 시위 충돌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관저 앞에서 반이슬람 시위와 맞불 시위가 동시에 열리며 충돌이 발생했다.     지난 7일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뉴욕시장 관저인 그레이시맨션 앞에서 열린 시위 현장에는 극우 성향 인플루언서 제이크 랭이 주최한 반이슬람 시위대 약 20명과 이에 맞서 모인 맞불 시위대 120여명이 함께 있었다.     반이슬람 시위대는 “이슬람의 뉴욕시 장악을 막아라” “공공장소에서 무슬림 기도회를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맞불 시위대는 “나치를 뉴욕에서 몰아내라” “증오에 맞서라” 등 반대 메시지를 외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날 정오쯤 양측 대치 중 한 명의 반이슬람 시위대가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하자, 맞불 시위대 18세와 19세 남성이 각각 사제 폭발물을 던졌다. 폭발물은 경찰 바리게이트에 부딪혀 횡단보도 위로 떨어졌고, 큰 폭발 없이 불이 꺼진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장치는 축구공보다 작은 병 안에 볼트와 너트, 나사와 점화용 도화선이 들어 있는 실제 폭발 가능성이 있는 사제 장치였다. 경찰은 예비 분석 결과 이 장치가 “가짜 폭발물이나 연막탄이 아닌,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폭발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발물 투척과 후추 스프레이 사용, 소란 및 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총 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NYPD와 연방 검찰, 연방수사국(FBI)의 합동 테러전담반이 수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를 주최한 랭은 과거 경찰 폭행과 소란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6 의회의사당 폭동’ 관련자들을 사면하며 석방된 인물이다. 최근 그는 이슬람 반대 시위를 잇따라 주최했다.   맘다니 시장은 성명을 통해 랭을 “백인 우월주의자”라 지칭하며 “인종차별과 편견에 기반한 시위는 뉴욕시에 발붙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폭발물 투척과 관련해 “시위에서 폭력은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타인을 해치려는 시도는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반이슬람 뉴욕시장 반이슬람 시위대 맞불 시위대 뉴욕시장 관저

2026.03.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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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도심 아파트 계단에서 마약 투약…"텔레그램에서 구했다"

대낮 도심 아파트 계단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마약 투약을 한 혐의를 받는다. 수상한 남성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현장에는 주사기와 함께 마약으로 의심되는 약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간이 검사에서 A 씨의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압수한 약물의 정확한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A 씨를 구속하고 유통책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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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 스시 식당으로 차량 돌진… 손님 들이받아

샌디에이고의 한 스시 식당으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시 상황이 감시카메라 영상에 그대로 포착됐다.   사고는 3월 8일 오후 5시17분쯤 샌디에이고의 ‘리틀 사카나(Little Sakana) 올유캔잇 스시 레스토랑’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식당 입구 앞에서 전화 통화를 하던 남성을 차량이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충격으로 인해 식당 내부에 있던 한 손님이 의자에서 넘어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부상은 경미한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식당 건물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식당 매니저는 사고 차량을 운전한 사람이 이 식당을 자주 찾는 70대 단골 손님이라며 가속 페달을 실수로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샌디에이고 스시 샌디에이고 스시 스시 식당 샌디에이고 경찰

2026.03.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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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탈출하고 싶어요" 팬 한마디에 중동 53명 구출한 유튜버

구독자 61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재천(26)씨는 지난달 28일 한 팬으로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데 빨리 탈출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된 시점이었다. 당시 육로로 UAE를 빠져나와 오만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긴 했지만, 20대 여성이었던 팬은 홀로 국경을 넘는 것에 심한 불안을 느꼈다고 한다. ‘여러 명이 모이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이씨는 그날로 ‘UAE 탈출방’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밤새 탈출을 희망하는 인원을 모으기 시작했다. 동시에 현지 여행사도 섭외했다. UAE에 체류한 경력이 있는 스태프와 함께 전쟁 속보 등을 주로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쌓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믿을 만한 탈출 경로를 재빠르게 마련할 수 있었다. 중동 현지에서 가이드를 하던 여행사들의 도움도 컸다. 이씨는 “팬 한 분이 무사히 탈출하고 나니 한인회 등에서 소문이 나며 도와달라는 연락이 늘기 시작했다”며 “여행사를 통해 자동차를 확보했는데, 처음엔 승용차를 이용하다가 사람이 늘면서 전세버스까지 동원했다”고 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로운 건 아니었다. 이씨와 협력해 탈출하는 사람들에게 택시와 버스 등을 제공한 허상준(60) 캐롯투어 대표는 “탈출한 사람들을 오만과 사우디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차량과 기사에 대한 수요가 폭증해 요금이 급격히 치솟았다”며 “심지어는 섭외해 둔 기사들이 더 높은 요금을 부르는 쪽으로 이탈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씨는 “150만원 정도 하던 택시비가 며칠 만에 200만원으로 급격하게 올랐다”며 “부르는 게 값이 되어버려 사람을 많이 모아 나눠 내게 해 간신히 해결했다”고 했다. 급한 불은 껐다고 생각하던 찰나 탈출을 원하는 사람이 늘자 탈출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오만 국경에는 도착했지만 와야 할 택시가 오지 않아 3시간 동안 기다린 경우도 있었고, 국경 검문소 직원들이 금품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건넨 경우도 있었다. 일부 탈출자는 오만에 도착한 뒤 유심을 구하지 못해 연락이 끊기기도 했다. 다른 경로를 통해 탈출한 사람들 중 일부가 택시기사와 말다툼 끝에 사막에 버려졌다는 루머도 퍼졌다. 이에 이씨는 아예 버스를 동원해 사람들을 안전하게 옮기기로 결심했고, 결국 총 18차례에 걸쳐 53명을 대피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는 “먼저 탈출하신 분들이 나중에 이동하는 분들에게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는 법 등을 알려주는 선순환도 만들어졌다”고 했다. 선의에서 시작한 일이지만 어려운 점도 많았다고 한다. ‘여행사로부터 돈 받고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특히 힘들었다고 한다. 이씨는 “탈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여행사나 택시 업체 등을 직접 연결시켜줬기에 따로 돈을 받거나 한 일은 없다”며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에 의혹이 많이 제기됐는데, 하나하나 해명하고 납득시켰고, 옳은 일을 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부가 전세기를 마련하고, 외교부 직원들로 구성된 대응팀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대피책 마련에 나선 만큼, 이씨는 현재는 탈출을 돕는 일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관심은 놓지 않고 있다. 여전히 중동 지역에 탈출을 원하는 한국인들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여전히 탈출 정보 등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에서 공유하고 있다”며 “팀원 모두가 며칠째 잠도 제대로 못 자며 고생하고 있긴 하지만, 사람들의 안전한 대피를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6.03.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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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피의자는 20세 김소영…검찰, 신상공개

검찰이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구속 피의자 김소영(20)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김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지 25일 만이다. 서울북부지검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김씨의 머그샷 사진과 함께 그의 이름, 나이가 올라왔다. 게시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다.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하기 전 경찰도 김씨 신상 공개를 검토했으나 범죄 수법의 잔혹성 등 기준에 미달한다며 비공개를 결정했었다. 소셜미디어 등에선 김씨의 개인정보가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김씨의 이름과 나이는 물론, 인스타그램 계정과 ‘셀카’ 사진, 출신 고등학교까지 유포됐다. 김씨에 대한 신상털이 게시물엔 그에 대한 욕설, 희롱 등 내용의 댓글이 이어지며 사적 제재란 지적이 제기되던 중이었다. 검찰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사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는 신상공개심의위 회의 절차를 거친 뒤에야 피의자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올해 1월 28일, 지난달 9일 등 3차례 강북구에 있는 모텔 등에서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상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찰에 송치한 사건 외에도 김씨에게 추가 범죄 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송치된 사건의 피해자 외에 피해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2명 더 확인돼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6.03.09.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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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한 한국어" 주택에 괴한 3명 침입, 일가족 결박 폭행 후 도주

가정집에 괴한 3명이 침입, 일가족 4명을 폭행하고 결박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일가족 중 한 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탈출, 신고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9일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괴한 3명이 자택에 침입했다는 30대 A 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손에 삼단봉을 들고 목토시로 얼굴을 가린 괴한들이 자신과 할머니(80대) 등 가족 4명을 폭행하고 손목을 케이블타이로 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대문을 두드렸던 괴한들은 할머니가 문을 열어주자 내부로 들어왔고, 결박한 일부 가족의 얼굴에는 이불까지 덮어씌우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특별한 금전 요구는 하지 않았고 훔친 물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괴한들이 침입한 지 20여분 만에 감시 소홀을 틈타 방 창문을 통해 탈출했다. 이어 이웃집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 4명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괴한들은 A씨가 탈출하자 그대로 도주했다. 이들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한국어가 어눌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외국인으로 일단 추정하고 탐문 수색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09.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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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에 약물 건넨 전직 간호조무사 영장 신청

반포대교에서 약물 운전 상태로 차량을 몰다 추락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건넨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지난 6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약물 운전으로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 B씨에게 마약류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일 경찰에 자수한 인물로, 사고 당시 B씨 차량의 조수석에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프로포폴 등을 처방받기 위해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는 과정에서 A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직전 차량 안에서 A씨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A씨는 현재 약물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투약을 도왔거나 함께 투약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실제 투약 여부와 프로포폴을 유통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B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0분께 반포대교에서 약물에 취한 상태로 포르쉐를 운전하다 난간을 들이받고 차량이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지난 6일 B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9.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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