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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차명 12억’ 어디서 난 돈? 출처 미궁에도 사건 넘긴 경찰

주식 차명 거래 혐의로 검찰 송치된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2억원대 투자금 형성 과정을 두고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을 거래하다가 언론에 포착돼 경찰 수사를 받고, 금융실명법·전자금융거래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서울남부지검은 24일 이 의원 사건을 금융조사2부(부장 김정환)에 배당했다. 이 의원은 수년간 보좌관 차모씨 명의의 증권 계좌를 통해 12억원 규모의 주식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이 의원에 대한 수사에서 투자금 12억원의 조성 경위를 구체적으로 따져보지 않았다. 이 의원 측은 급여, 경조사비, 출판기념회 수익금 등으로 마련한 것으로 소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올해 3월 공개된 이 의원의 재산 총액은 4억7427만원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본인 명의 현금은 3000만원, 예금은 1억1686만원이었다. 경찰은 재산 신고된 금액의 약 2.5배에 달하는 차명 투자금을 굴린 경위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데 대해 애초 수사 목적이 이 의원의 자금 형성 규명이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이 지인 4명에게서 각각 100만원이 넘는 경조사비를 받은 정황을 포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을 뿐이다. 재산 허위 신고 역시 공직자윤리법상 과태료 처분에 그친다는 이유로 송치 혐의에서 제외했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 의원이 중진의원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투자금 형성과정에 불투명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5.12.24.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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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 속죄하라" 울먹인 판사…용인 일가족 살해범 무기징역

“살아 숨 쉬는 모든 순간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속죄하라” 노부모와 배우자, 딸 2명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 이모씨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한 말이다. 수원고법 형사2-1부(고법판사 김민기 김종우 박광서)는 24일 존속살해 및 살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에서 압수한 증거물 일부에 법리 오해가 있었고, 피고인의 업무상 배임 혐의(징역 1년 선고)는 원심판결 이후 형이 확정돼 판결에 고려되지 못했다”며 원심판결을 파기했지만 형량은 원심과 동일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4월 14일 오후 8시에서 15일 0시쯤 경기 용인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80대 부모와 50대 부인, 10~20대 두 명의 딸 등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그는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민간임대아파트 신축·분양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다수의 형사고소를 당하고 수십억 원 상당의 채무를 지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사업 실패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기 싫다는 이유로 가족들을 계획적으로 살해했다. 죄질이 매우 중하고 불량하다”며 1심에 이어 재차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 역시 “피고인은 낳아 길러준 부모를 살해해 천륜을 저버렸고 평생을 함께한 반려자를 살해했으며, 말 못하는 짐승도 제 생명을 내주고 새끼를 품어 지키는데 (피고인은) 어엿한 성년이 돼 꿈을 실현하던 두 딸을 살해했다”며 이씨를 질책했다. 이어“딸과 배우자가 저항하는데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며 “피고인의 범행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버겁다”고 덧붙였다. 재판장은 이 과정에서 잠시 울먹이거나 감정을 추스르려는 듯 여러 차례 말을 멈추기도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채무 등으로 남은 가족들이 힘들게 살 것으로 생각해 살해한 것으로 보이지만 역지사지로 곱씹어봐도 범행을 납득할 수 없다. 피고인이 무슨 권한으로 가족의 삶과 행복을 함부로 판단하나. 가정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소중한 공동체인데, 피고인의 범행은 가정 파괴에 그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키는 보편적 가치를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사형 선고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재판부는 “2004년 이후 사형이 확정된 15건의 사건을 살피고 여러 양형 요소를 고려했다”며 “(사형 선고 사건은) 강도강간 등 중대 범죄와 살인죄가 결합해 있고 잔혹한 사건으로 이 사건과 차이가 있다. (피고인을) 엄중한 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점은 인정되지만 사형에 처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볼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명백히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명복을 빈다”는 말과 함께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한편 이씨는 재판 내내 눈을 감고 고개를 푹 숙인 상태로 법원의 선고를 들은 뒤 퇴정했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5.12.24.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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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쿠팡 물류센터에 폭발물" 협박…경찰, 수색 중

경기 안성시 쿠팡 물류센터에 대한 폭발물 협박에 경찰이 현장 수색 중이다. 24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대구경찰청에 “안성 쿠팡 물류센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112문자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오늘 오후 8시까지 5억원을 입금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특정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경찰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안성경찰서는 관내 원곡·죽산·일죽면 소재 쿠팡 물류센터 총 3곳에 경찰과 기동순찰대 등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작성자가 특정 지점을 지목하지는 않아 일단 안성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 3곳에 대해 수색 중”이라며 “작성자에 대한 추적 수사는 대구경찰청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24.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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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마 우체국 차량 돌진…81세 여성 운전 토요타

지난 22일 샌디에이고 미라마 우체국 로비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샌디에이고시 경찰국(SD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 경 9051 미라 메사 블러바드에 위치한 우체국으로 차량이 돌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고차량은 81세 여성이 운전하고 있던 토요타 RAV4로 확인됐다.   의료진이 현장에 출동했고, 우체국 내에 있던 시민들 중 1명은 라호야의 스크립스 메모리얼 병원에 이송됐으며 다른 시민들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운전자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여파로 해당 우체국은 임시 폐쇄됐다. 우체국 측은 시민들에게 9245 Twin Trails Drive 또는 11251 Rancho Carmel Drive에 위치한 우체국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미라마 우체국 미라마 우체국 여성 운전 샌디에이고 미라마

2025.12.23. 20:45

“안방서 불” 송파구 아파트 화재로 70대 남성 사망…아내는 중태

24일 오전 5시36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집에 있던 70대 부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남성은 이날 오후 사망했다. 여성은 아직 중태다. 이날 사고로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옮겨졌고, 주민 35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인원 137명과 차량 38대를 동원해 오전 7시11분쯤 불을 완전히 진압한 뒤 현장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와 같은 동에 사는 A씨는 “옆집에서 ‘불났어요. 빨리 나오세요!’라는 다급한 외침이 들려와 잠을 깼다”며 “놀라서 창밖을 내다봤을 때는 이미 소방 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주민 B씨는 “현관문을 여는 순간 매캐한 연기가 밀려와 곧바로 대피했다”며 “심정지로 이송된 이웃 2명은 부부 사이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 상황을 지켜본 주민들은 불이 시작된 위치가 해당 세대의 안방 쪽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소방 당국 역시 아파트 안방에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 등과 합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방화로 인해 시작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효림.임성빈([email protected])

2025.12.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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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불…20여분 만에 완진, 120여명 대피

24일 오전 10시 2분쯤 경기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연구동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하자 건물 내부에 있던 12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불은 삼성전자 자체 소방대에 의해 13분 만인 오전 10시 15분쯤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화재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30대와 인력 80여명을 투입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10시 23분 완진됐다. 화재 신고는 사업장의 부대시설인 ‘펌프’라는 장비에 탄화가 생겨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장비에서 탄화가 발생하면서 연기와 거름이 생긴 것으로, 곧바로 진화해 상황이 종료됐다”며 “생산에 아무런 차질이 없으며, 인명 피해도 없었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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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항공기 비상문 덮개 만지다 제압된 60대 "장난이었다"

김해국제공항에서 항공기의 비상문 손잡이 덮개를 만진 60대 승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45분쯤 부산 김해공항에 착륙해 대기 중인 에어부산 BX8106편 항공기에서 A씨가 비상구 손잡이 덮개를 손으로 만졌다. A씨는 승무원에 의해 곧바로 제압됐다. 항공사는 A씨를 공항경찰대로 인계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부산 강서경찰서는 A씨에 대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A씨는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덮개를 손으로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시도하는 것은 항공보안법 위반 행위다.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 의무) 제2항은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탈출구·기기를 조작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다. 비상구 문을 여는 행위는 항공기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벌 규정도 엄격하다.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내 폭행죄 등) 제1항은 ‘항공보안법 제23조 제2항을 위반해 항공기 보안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폭행·협박·위계 행위 또는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실제 지난해 8월 제주발 항공편에서 비상구 레버 덮개를 열어 항공기 출발을 1시간 이상 지연시킨 승객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받았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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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원 ‘고스트 건’ 여전히 쉽게 유통

일명 ‘고스트 건’ 법이 발효된 이후에도 시카고 거리에서 불법 무기가 쉽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매년 400정 이상의 고스트건을 수거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일리노이 주 의회가 ‘고스트 건’ 금지법안을 통과시킨 이후에도 시리얼 번호가 없어 추적이 불가능한 ‘고스트 건’이 여전히 널리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스트 건’이란 총기별로 부여된 시리얼 번호가 있는 일반 총기와 달리 3D 프린터로 각 부품을 제작한 뒤 온라인상에서 부품별로 판매돼 조립되는 일종의 사제 총기로 시리얼 번호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누구나 쉽게 총기를 손에 넣을 수 있어 청소년이나 갱단들에 의해 주로 거래된다. 시카고 거리에서 발생하는 총격 사건 역시 이런 ‘고스트 건’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스트 건’으로 총기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의 총기 추적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카고 경찰은 2022년 이후에도 연간 400정 이상의 ‘고스트 건’을 거리에서 수거하고 있다. 올해도 11월 중순까지 수거한 ‘고스트 건’이 400정 정도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글록과 타우러스, 스미스앤웨슨, 스텀앤러거, 스프링필드에 이어 이렇게 개인이 조립한 불법 사제 총기가 여섯번째로 흔한 총기류로 분류됐다.     불법 총기류는 시 전역에서 발견되는데 그 중에서도 남부 지역인 7지구 잉글우드에서 전체의 10% 이상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고스트 시카고 일원 시카고 경찰 시카고 거리

2025.12.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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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앞두고 현관 도둑 기승… 휴대폰으로 절도 목격

크리스마스를 불과 며칠 앞두고 남가주 웨스트 코비나(West Covina) 주택가에서 이른바 ‘현관 도둑(porch pirate)’ 2명이 잇따라 택배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피해 여성은 임신 중인 예비 엄마로, 외출 중이던 저녁 시간에 현관 앞 택배가 도난당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해야 했다. 도난당한 상자는 모두 6개로, 상당수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피해자는 “그들은 전혀 망설이거나 불안해하지 않았다”며 “차분하게 와서 상자를 집어 들고 떠났고, 두 번째, 세 번째까지 다시 돌아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사건은 10번 프리웨이 인근 주택가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지역 다수의 가정에는 초인종 보안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카메라는 범행을 막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용의자들은 같은 날 인근 주택 차고에서 자전거를 훔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물을 되찾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 피해자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용의자들의 사진과 택배 절도 예방법을 담은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인근 주민들은 “택배 도착 알림을 제때 확인하기 어렵고, 배달 기사들도 바쁜 경우가 많아 예방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피해자는 경찰에 정식으로 신고를 접수했으며, 용의자 중 1명은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범행을 저질러 시민들의 제보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잃어버린 물품을 다시 준비하느라 분주하다”며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I 생성 기사크리스마스 휴대폰 절도 목격 택배 절도 현관 도둑

2025.12.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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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 속 210번 프리웨이서 5중 추돌… 새벽 대형 사고

아주사(Azusa) 지역 210번 프리웨이에서 새벽 시간대 차량 여러 대가 연쇄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고속도로가 장시간 통제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는 화요일 오전 1시 40분 직전, 아주사 시트러스 애비뉴(Citrus Ave.) 인근 210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에서 발생했다. CHP는 오전 8시 30분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총 5대의 차량이 사고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정확한 부상자 수를 즉시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뉴스 스트링어 측은 4~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또한 LA카운티 소방국은 성명을 통해 3명이 ‘부상 정도를 알 수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해당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안개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과속 여부와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 상태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 여파로 210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 대부분의 차로가 폐쇄됐으며, 한 개 차로만 제한적으로 통행이 이뤄지면서 새벽과 출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이어졌다. AI 생성 기사프리웨이 안개 프리웨이 동쪽 새벽과 출근 새벽 시간대

2025.12.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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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명의로 12억 주식 굴린 이춘석…경찰 "미공개 정보 단서없다"

경찰이 차명으로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 이춘석 의원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이 의원이 네이버·LG씨앤에스 등의 종목을 거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히면서 그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경찰은 이와 관련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전자금융거래법 등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 의원은 수년간 자신의 보좌관인 차모씨 명의의 증권 계좌에서 총 12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으로 주식을 사고판 혐의를 받는다. 당시 약 4억원 규모로 신고된 재산의 3배에 달하는 큰돈을 투자 대금으로 활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이 의원이 재산을 숨기고 감시를 피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인의 자격을 잃는다. 금융실명법에 따르면 차명 계좌를 이용해 불법 재산을 은닉하거나 자금을 세탁하는 등의 행위를 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 12억 투자해 90% 이상 손실 특히 경찰은 이재명 정부 출범 때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인공지능(AI) 정책 등을 다루는 경제2분과장을 맡았던 이 의원이 관련 기업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했다는 혐의(자본시장법 위반)에 대해서도 4개월간 수사했지만 단서가 없다는 이유로 불송치했다. 이 의원이 투자한 종목에 정부가 발표한 ‘국가대표 AI’ 기업인 네이버·LG씨앤에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국민의힘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이 의원과 관련된 정부·여당 관계자 모두를 조사해야 한다며 특검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수년간에 걸쳐 여러 종목에 수십~수백만원을 분산 투자했지만 투자금의 90%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특정 종목에 투자금을 집중하는, 이른바 ‘몰빵’ 투자를 하진 않았지만 주로 단타 매매를 하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만 이 의원이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점은 과태료 징계 사안이라 송치 혐의에 포함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통보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이 의원이 3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갖고 있으면서 2개월 안에 매각 또는 백지신탁해야 하는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함께 송치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 의원이 한 번에 100만원이 넘는 경조사비를 4회 수수하며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도 확인했다. ━ 계좌 빌려준 보좌관, 경조사비 건넨 4명도 송치 경찰은 이 의원에게 증권 계좌와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빌려준 보좌관 차모씨도 함께 송치했다. 차씨는 또 다른 보좌진 A씨에게 사무실 서류를 파기하도록 지시한 혐의(증거인멸 교사)도 받는다. 경찰은 차씨의 지시를 받아 서류를 파기한 A씨에게도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A씨가 파기한 서류는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와는 관련이 있는 서류가 아니었다고 한다. 이 의원에게 100만원이 넘는 경조사비를 건넨 일반인 지인 4명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찍힌 뒤 본격적인 경찰 수사를 받았다. 조사 초기 이 의원은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며 의혹을 부인한 적이 있다. 경찰은 변호사·회계사 등 법률, 자금 추적 전문 인원을 포함한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5.12.23.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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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0년 사실혼 남편 10여회 이상 찔러 살해한 60대 여성 구속 송치

30여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 온 70대 남편을 흉기로 십여 차례 찔러 살해한 6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61)를 지난 21일 구속해 23일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30여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 온 B씨(71)의 배와 가슴을 흉기로 10여회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당시 사망한 채 발견됐는데, 경찰 조사 결과 사인은 과다출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사람이 죽었다”며 직접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A씨가 많이 취해 범인이 다른 곳으로 갔다는 등 횡설수설했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경제적인 어려움 탓에 다투다가 범행에 이르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에게 별다른 정신병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5.12.23.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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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싸움 중 아내 흉기로 살해…음독 시도한 남편 긴급체포

광주에서 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나 음독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3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A씨의 지인으로부터 “A씨가 ‘부부싸움을 했다. 죽고 싶다’고 연락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그가 전남 보성 지역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할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후 보성의 한 야산에서 음독한 상태로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내인 60대 여성 B씨는 광주 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복부에서 흉기에 의한 자상이 확인된 점과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부부싸움 과정에서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현장을 벗어나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긴급체포했지만 상태가 위중해 현재로서는 진술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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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사격장서 20대男 사망, 무슨 일

인천 송도의 한 사격장에서 20대 남성이 자신이 사용하던 권총에서 발사된 실탄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4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사격장에서 A씨(21)가 실탄에 맞았다. A씨는 머리 부위에 치명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격장 이용료 3만원을 내고 실탄 10발을 사격하던 중 자신이 들고 있던 권총에서 발사된 총탄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우울증과 조현병을 앓아온 A씨가 스스로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경찰 허가를 받아 운영되는 사격장의 안전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2018년 9월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실탄 사격장에서도 30대 남성이 실탄에 목 부위를 맞아 숨진 사고가 발생했지만,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격 및 사격장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사격장을 설치·운영하려면 관할 경찰서장 또는 시도경찰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기관은 연 1회 이상 정기 점검을 실시하도록 돼 있다. 사고가 발생한 사격장은 지하철역과 인접한 유명 쇼핑몰 인근 상가에 입점해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이색 데이트 장소로 소개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관련 법은 14세 미만 미성년자와 음주자뿐 아니라 심신 상실자나 위해 발생 우려가 있는 사람의 이용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A씨는 별다른 제지 없이 사격장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사격장에 대해 영업을 무기한 정지하도록 조치했으며, 운영 과정에서 법령 위반이나 관리상 과실이 있었는지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격장 운영상의 과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2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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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등록증 위조해 사고판 75명 체포…베트남인·중국인이 총책 역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돈을 받고 외국인등록증 등 문서를 위조·판매한 조직원과 이를 구매해 취업에 사용한 외국인들이 적발됐다. 경찰은 중국·베트남 국적의 총책 A도 추적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외국인등록증 및 건설자격증을 위조해 외국인들에게 판매하거나 이를 구매해 건설 현장 등에 취업한 외국인 등 모두 75명을 검거하고, 그중 2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52명)는 중국 국적이었고, 네팔·베트남·필리핀 국적자도 포함됐다. 불법체류자도 5명 있었다. 구속된 2명은 건설현장에서 팀장으로 일하는 베트남 국적의 B와 자금 세탁책으로 활동한 중국 국적의 C다. 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며 외국인을 모집한 뒤 신분증 위조를 의뢰해 직원들에게 발급해준 한국 국적의 D씨는 구속을 면했다. 경찰은 이들을 공·사문서 위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외국인 등록증과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 국가기술자격증 등의 위조를 의뢰하고, 이를 전달받아 취업에 사용한 외국인 72명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16명은 외국인 등록증, 21명은 국가기술자격증, 38명은 기초안전보건교육증 위조를 의뢰한 뒤 이를 건설 현장이나 유흥업소 취업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여러 문서를 함께 위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로 이들 가운데 대부분을 검찰에 송치했고, 남은 2~3명도 곧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SNS를 통해 의뢰자를 모집한 뒤 총책 A가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문서를 위조하고, 자금 세탁책 C가 위조 대금을 받아 총책에게 송금하면, A가 유통책 B에게 국제택배로 위조한 문서를 전달해 의뢰인에게 유통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약 14개월에 걸쳐 72명의 문서를 위조하며 건당 7만원에서 15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베트남 국적의 위조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며 “총책을 특정하진 못했지만, 1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위조 방법을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문서가 진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무분별한 위조가 건축물 하자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만큼 건설 현장에서도 확인을 잘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5.12.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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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원유운반선 작업 중 50대 협력업체 직원 추락사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 도장 준비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50대 직원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3시 9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 도장 준비 작업을 하던 A씨가 약 21m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안전모 등 기본적인 보호 장비는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사고 직후 해당 선박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조치를 내렸다. 삼성중공업 측은 23일 최성안 대표 명의로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큰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냈다. 또 이날 오전부터 야드전체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통영지청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가 2인 1조로 도장 준비를 위해 호스를 옮기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2.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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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체도 드론으로 해결…경기남부경찰청 '교통드론팀' 운영

경기 화성시 동탄 신리천공원 사거리(왕복 8차선)는 출퇴근 시간이면 주차장이 된다. 주변 아파트 단지에서 나온 차들 때문이다. 일대에 거주하는 세대 수만 1만여 가구인데 아직도 곳곳에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다. 경찰서와 화성시에 접수되는 교통 관련 민원도 수십건에 이른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가 드론을 띄어 일주일 동안 상황을 살펴본 결과 교통체증의 원인 중 하나는 좌회전 차선이었다. 하나 뿐인 좌회전 차선으로 차들이 몰리면서 주차장을 만든 것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좌회전 차선을 추가 확보해 2개로 늘리고 신호체계도 개선했다. 그러자 신리천공원 사거리의 상습정체 문제도 해소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차량 정체와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 등에 대응하고자 지난 5월부터 교통 드론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용 드론을 도로 소통이나 안전 확보를 위해 활용하는 것은 경기남부경찰청의 사례가 전국 최초다. 현재 경찰용 드론은 관련 규칙에 따라 사용 분야가 실종자 수색이나 교통법규 위반 단속 등에만 사용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와 협업해‘무인비행장치 운용 규정(자경위 훈령 제16호)’을 개정해 교통환경 개선 분야에도 쓸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드론 구매와 보험 가입, 운용자 교육에 필요한 예산 4900여만원도 확보했다. 교통드론팀은 총 3대의 드론과 6명의 인력(무인 멀티콥터 1종 자격증 보유자)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지난 6개월간 교통 민원이 집중된 ▶부천 소사사거리 ▶분당쇳골마을 입구 ▶안산 우체국 사거리 ▶화성 동탄 신리천공원 사거리 ▶하남 옛 덕풍파출소 사거리 ▶안양 범계 사거리 등 6개 지점에 교통드론팀을 우선 투입했다. 상황을 파악한 후엔 좌회전 차로 추가 확보, 횡단보도 신설, 차로 확장, 신호체계 개선 등 도로 사정에 맞는 개선책을 제시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개선책에 대한 분석을 의뢰한 결과에서도 통행시간 감소, 운행 비용 절감 등의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드론팀 운영 효과를 검토해 교통드론팀 확대 운영하고, 교통사고 현장분석 등으로 활용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5.12.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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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6시간 비공개' 첫 경찰 조사…전 매니저들 '횡령' 추가 고소도

갑질과 불법의료시술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40)가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 사건과 관련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23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 전 매니저들 대상 공갈미수 혐의 고소사건에 대한 비공개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박나래는 지난 5일 용산경찰서에 공갈미수 혐의로 전 매니저들을 고소한 바 있다. 박나래에 대한 조사는 야간에 약 6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나래 측은 22일 문화일보에 “19일 저녁,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이 맞다. 아무래도 고소인 조사이다 보니 비공개 진행이 가능했다”면서 “꽤 긴 시간 조사했다. 6시간 정도 진술했다”고 밝혔다. 공갈미수 혐의로 피고소된 전 매니저는 박나래 조사 다음 날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신을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박나래 측은 지난 6일 전 매니저들에 대해 “개인 법인을 세운 뒤 해당 법인에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논란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재직 당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이른바 ‘갑질’ 피해를 호소했다. 이들은 특수상해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박나래를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하기도 했다. 박나래의 피고소인 조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이들이 퇴직금 수령 후에도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박나래는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갑작스러운 퇴사와 근거 없는 주장, 늘어나는 금품 요구, 언론을 통한 압박으로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비의료인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박나래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전 매니저와 대면해 오해와 불신은 풀 수 있었지만,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 생각해 깊이 반성한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16일에는 ‘마지막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 사안은 개인적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돼야 할 문제”라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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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공항서 자기 팔에 총격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에서 21일 오후 한 남성이 자신의 팔에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공항 사우스 터미널 2층 수하물을 찾는 곳에서 총상을 입은 더글라스 스미스(59)를 발견했다. 수하물을 찾는 곳은 공항 보안 구역 밖에 있다.     허셜 그랜전트 주니어 공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애틀랜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총기를 확보했다”며 “해당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퇴원하는 대로 클레이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며, 중범죄 전과자의 총기 소지, 중범죄 행위 중 총기 소지, 무모한 행위 등의 혐의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본인 잭슨 애틀랜타공항 남성 체포 해당 남성

2025.12.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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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역주행 차량에 애슨스 한인 신혼부부 참변

조지아주 애슨스 시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으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0대 한인 남성이 숨졌다. 임신 중인 그의 아내도 중태에 빠졌다.   21일 애슨스-클라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8분쯤 조지아주 10번 내부순환로에서 데지리 브라우닝(26)은 자신의 기아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몰고 역주행을 하다 2대 차량을 들이받고 마주오던 최순훈(25)씨의 도요타 경차와 정면으로 부딪쳤다. 이 사고로 가해 차량 운전자와 피해 차량 운전자가 모두 사망했다.   최 씨의 아내 렉시 월드롭은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다. 배 속의 태아도 위험한 상황이다. 가해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추돌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동승자도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연쇄 추돌사고 피해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22일 웹사이트 고펀드미에 장례 및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후원해 달라는 내용의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페이지 작성자이자 월드롭의 아버지인 아론 베드굿 씨는 “헌신적인 동반자이자 밝은 영혼을 가진 남편을 너무나도 일찍 떠나보낸 렉시는 감당하기 어려운 장기입원 치료비와 회복비용, 슬픔 속에서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적었다. 목표 모금액은 2만8000달러다.   이들은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다. 경찰은 가해 차량의 진입 경로와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신혼부부 역주행 한인 신혼부부 한밤 역주행 차량 운전자

2025.12.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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