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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성폭력 1년간 3557명 검거…얼굴 없는 악마, 절반이 10대

고등학생 A군(17)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만난 피해자들에게 “텔레그램에서 당신의 허위 영상(딥페이크)이 유포되고 있으니, 유포자가 누군지 알려주겠다”고 속였다. 그는 이후 피해자들을 상대로 ‘가족·지인에게 일탈 행위를 알리겠다’고 협박해서 피해자들이 성착취물을 만들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를 거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및 불법촬영물 제작 등 혐의로 A씨 등 4명을 지난 4월 검거했다. 지난 한 해 검거된 사이버 성폭력 피의자 중 절반이 A군과 같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사이버 성폭력 3411건을 적발해 3557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221명은 구속됐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딥페이크 제작 등이 1553건(35.2%)으로 가장 많았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1513건·34.3%)과 불법촬영물(857건·19.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피의자 연령대는 10대가 47.6%(1761명), 20대(1228명·33.2%), 30대(468명·12.7%), 40대(169명·4.6%) 순이었다. 경찰은 나이가 어릴 수록 인공지능(AI)이나 디지털 매체 활용에 익숙하다는 점을 이유로 추정했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피해 영상물 약 3만6000건을 삭제·차단 요청하고,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에 약 2만8000건의 피해자 연계를 실시했다. 5년째 제자리걸음이던 디성센터 인력 관련 정부는 내년부터 기존보다 인력을 50% 늘리는 내용의 예산안을 마련했다. 경찰은 내년 10월까지 이어지는 집중 단속 기간에 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범죄 검거에 주력하고, 청소년 대상 교육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착취물 삭제·차단을 위해선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에게 공조 요청을 확대한다. 경찰 관계자는 “텔레그램의 경우 국내 법인이 없어 공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자경단’ 사건 등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협의를 이어왔다”며 “수사 협조가 원활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익명성을 믿고 사이버 성범죄에 나서는 청소년들이 있는데, 텔레그램 등 플랫폼이 수사에 협조하고 ‘결국 검거된다’는 점을 널리 알리면 범죄의 억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사이버 성범죄 대응 수요가 증가하는 데 맞춰 추가적인 예산 및 인력 확충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아미([email protected])

2025.11.16. 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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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위·직책 안 가리고 처벌"…울산화력 사고 '철저 수사' 지시

보일러 타워 붕괴로 작업자 7명이 매몰돼 숨진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이하 발전소) 사고 원인 규명이 본격화된다. 수사ㆍ노동당국의 관계자 소환 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철저한 수사와 명확한 원인 규명을 지시했다. 16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이 이번 주중 진행된다. 감식엔 경찰과 고용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지난 6일 해체 작업이 이뤄지던 중 발전소 타워 5호기가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작업자 9명 가운데 7명이 무너진 잔해 속에 매몰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꾸려져 지난 14일까지 구조작업이 이어졌지만 7명 모두 숨졌다. 감식에선 취약화(해체 전 구조물 기둥 등을 잘라내 약화하는 작업)의 순서와 구조물 절단 정도 등 타워 5호기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색ㆍ구조작업이 완료된 만큼 관계자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발주처와 원ㆍ하청 모두 수사선상에 올랐다. 발전소 타워 4~6호기는 1981년 준공돼 2021년 가동이 중단된 구조물로, 해체 공사를 발주한 건 한국동서발전이다. 지난해 1월 HJ중공업이 575억원에 이 공사를 수주했고, 하도급 업체인 코리아카코가 내년 6월 완료를 목표로 해체 작업을 수행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울산경찰청은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70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타워 5호기 해체 공정의 안전관리 부실 여부를 포함해 작업 과정에서 위험성 평가가 이행됐는지, 행정 절차를 준수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원ㆍ하청을 포함해 이미 10명 넘는 인원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안전 중점 검찰청인 울산검찰청에도 검사와 수사관 등 10명 규모 전담팀이 꾸려졌다. 부산고용노동청 또한 별도의 사고조사팀을 구성하고 원ㆍ하청 업체 산업안전 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사고 발생 8일째인 지난 13일 사고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공사인 HJ중공업 김완석 대표 또한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안게 된 유가족께 뼈를 깎는 심정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고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안전관리가 부실하지 않았는지, 공사 기간 단축에 쫓겨 무리한 작업이 강행된 것은 아닌지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며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책임자는 지위나 직책을 가리지 않고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전 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하라“며 ”겨울철 위험 작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 역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진행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중수본 공동본부장을 맡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발주처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ㆍ논의되고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아주 큰 인프라 교체사업들이 예상되는 만큼 발주처 책임을 강화하는 방법도 제도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주.김윤호([email protected])

2025.11.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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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27개 규모' 이랜드 물류센터 다 탔다…이틀째 화염

━ 물류센터 4층서 연기…인명피해 없어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1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8분쯤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센터 측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 경찰관계자는 “4층 쪽에서 연기가 나면서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한 직원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불이 완전히 꺼져야 내부에 들어가 화재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신고 접수 7분 만에 ‘대응 1단계’, 50여 분 뒤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장비 150대와 소방관 430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의류·신발 등 물류를 보관하던 센터 북측 쪽에 화염이 확산하면서 다량의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 소방은 사고 발생 9시간 30여분 만인 전날 오후 3시31분쯤 큰 불길이 잡은 뒤 오후 7시30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16일 오전 9시51분 대응 1단계도 해제된 상황이다. 현재 잔불 확산 위험과 건물 붕괴 우려로 소방대원 진입은 어려운 상황이다. 물류센터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건물 일부분이 붕괴했다고 한다. 소방 당국은 이날 중장비를 동원해 건물을 해체함과 동시에 건물 외부에서 분당 최대 7만5000L의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 붕괴 우려로 건물 해체·진화 병행 2014년 7월 준공된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건축물로, 연면적은 축구장 27개 넓이와 맞먹는 19만3210㎡에 달한다. 화물차 150대가 동시 접안할 수 있으며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물류 처리 능력을 갖췄다. 이번 화재로 물류센터 전체가 사실상 전소한 상태라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소방 당국은 해당 물류센터 안에 의류 등 물류 1100만개 이상이 보관돼 있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불이 난 시각이 업무 시작 전이라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근무하던 경비원 등 직원 3명 역시 119에 신고 후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이 일부 붕괴한 상태라 내부로 진입이 불가하지만, 장비들을 활용해 계속 진화 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겠지만, 확대 연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권([email protected])

2025.11.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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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 촬영 중 의식 잃고 응급실행…중환자실 입원

개그맨 김수용(59)이 촬영 중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16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언론에 “김수용씨가 13일 유튜브 콘텐트를 촬영하다 의식을 잃어 응급실로 옮겨졌다”며 “검사·치료를 받고 현재는 의식을 되찾아 회복했다. 휴대폰도 할 수 있고 말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도착한 소방 구급대가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하며 김수용을 구리 한양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의식회복 후 중환자실로 옮겨진 그는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소속사는 “당분간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용은 지난 1991년 KBS 1회 대학개그제에 입상하며 방송계에 입문했다. 남희석, 지석진, 김용만 등이 KBS 7기 공채 동기들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1.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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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냄새 살인' 기사 위 "다음은 너"…아파트 엘베 끔찍 협박글

담배 냄새가 고통이라며 아파트에 살인을 예고하는 듯한 내용의 게시물을 붙인 50대 주민이 입건됐다. 16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후 11시쯤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에 살인사건을 다룬 뉴스 기사가 붙어 있고, 그 위에 ‘다음은 너’라고 적혀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기사는 아파트 입주민 간 담배 연기 시비로 발생한 살인사건을 다룬 보도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게시물을 부착한 해당 아파트 입주민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강기에 실내 흡연을 자제해달라는 게시물도 붙여보고, 관리사무소에 민원도 여러 차례 넣었지만, 어디에서인지 담배 냄새가 자꾸 집에 들어와서 그랬다”며 “다른 입주민에게 해를 가할 뜻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1.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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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밀양 박씨랬는데"…'인천 박씨 시조' 된 中동포, 왜

" 인천 박씨라고 그러면 사람들이 인천에 사는 박씨 아주머니인 줄 압니다. " 지난해 8월 한국 국적을 취득하며 성이 ‘밀양 박씨’에서 ‘인천 박씨’로 바뀐 박연희(64)씨의 말이다. 귀화신청서를 내며 ‘우리 아버지가 물려주신 성이 밀양 박씨고, 이 성을 쓰고 싶다’고 요구했지만 법원은 ‘족보를 제출하거나 한국 내 종친회의 증빙서류를 받아오라’고 했다. 가능할 리가 없었고, 남아 있는 직계존속도 없는 박씨는 결국 포기하고 ‘인천 박씨’를 쓰기로 했다. 박씨는 “우리 언니도 귀화하려고 하는데, 언니에게 ‘대구에 살고 있어 대구 박씨가 될 것 같다’고 하니 언니가 ‘뭐 그런 경우가 있냐’며 화를 내기도 했다”며 웃었다. 코로나 시기 줄었던 귀화자 수가 다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새로운 성씨들이 대거 생겨나고 있다. 한국식 이름을 새로 지으려면 성씨도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청양 오씨 시조인 마라톤 국가대표 오주한(케냐 이름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씨나 영도 하씨 시조인 방송인 하일(미국 이름 ‘로버트 할리’)씨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국적취득자의 성과 본의 창설 허가’ 제도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제96조 제1항(‘외국의 성을 쓰는 국적취득자가 그 성을 쓰지 아니하고 새로이 성(姓)·본(本)을 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그 등록기준지·주소지 또는 등록기준지로 하고자 하는 곳을 관할하는 가정법원의 허가를 받고 그 등본을 받은 날부터 1개월 이내에 그 성과 본을 신고하여야 한다’)에 규정돼 있다. 한국식 이름을 쓰고 싶은 외국인은 성과 본을 새로 만든 뒤 관할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본래 ‘창성창본(創姓創本) 허가’로 불리다가 지난 2018년 개정됐다. 문제는 중국 조선족이나 러시아 고려인 등 외국 국적 동포가 귀화할 때 발생한다. 해당 규정이 이미 한국 성을 가진 해외 거주 동포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국 출신의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성을 사용해왔지만, 정작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그 성을 쓸 수 없게 된다. 대신 새로 본(本)을 만들어, 원치도 않았던 ‘시조’가 되어야 한다. 박씨 역시 이 과정에서 ‘인천 박씨’가 됐다. 그는 “대림(동) 김씨나 구로 김씨 등 나보다 더한 사람도 많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영등포 김씨라는 김광수(60)씨는 “내가 여러 명의 영등포 김씨 시조 가운데 한 명”이라며 “원래 선산 김씨인데, 인정해주지 않아 결국 바꿨다”고 했다. 이어 “누가 물어보면 원래 성본을 알려주긴 하지만, 아이도 불편해하고 또 조상의 성본을 물려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했다. ━ "귀화하는 외국 국적 동포들, 원래 본(本) 인정해줘야" 이처럼 원하는 본을 갖지 못한 귀화 동포들 사이에선 관련 법을 개정해 달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김정룡 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 대표는 “한민족의 후손인 동포들에게 창성창본을 강제하는 건 일제강점기 창씨개명의 역사를 대물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며 “가문의 뿌리인 본을 인정받지 못하고 역사적으로 있는 적도 없는 본을 만들어 시조가 되라고 하니 회의감이 든다”고 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외국 국적 동포들은 외국인과 다르게 원래 쓰던 본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윤영환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이주민센터 친구 대표)는 “원래 성을 쓰지 못하게 하는 건 당사자들에게 불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갈등이나 혐오 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동성동본 혼인 금지 제도가 폐지되는 등 본이 사실상 한국 사회에서 사문화되고 있는 만큼 본을 어떻게 인정해도 큰 상관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이 요구하는 증명의 정도를 완화하고, 성본에 특별한 사회적·법적 기능이 없다면 당사자의 진술과 의사에 따라 인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5.1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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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먹고 앓았다가…2주 뒤 햄버거 먹고 숨져

뉴저지에서 한 남성이 진드기 물림으로 유발되는 ‘고기 알레르기’로 사망한 사례가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의료진은 이 남성이 야외 활동 후 스테이크를 먹은 뒤 심각한 반응을 보였으며, 회복한 뒤에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2주 후 햄버거를 먹은 직후 숨졌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지난해 여름 47세의 남성으로, ‘알파갤 증후군(Alpha-gal syndrome)’으로 알려진 고기 알레르기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질환은 ‘론스타 진드기(Lone Star tick)’에 물린 뒤 인체가 특정 당 성분에 민감해지면서, 소·돼지·양 등 포유류 고기를 섭취하면 수시간 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버지니아대학(UVA) 의료진에 따르면 환자들은 발진, 메스꺼움, 구토를 경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수시간 뒤 증상이 시작되는 ‘지연성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자들은 그동안 치명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지만 실제 사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양고기를 섭취한 뒤 3~5시간 후 발생하는 극심한 복통은 아나필락시스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며 “일주일 이상 가려움이 지속되는 진드기 물림이나 속칭 ‘초파리(chiggers)’로 불리는 진드기 유충도 알레르기 민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망한 남성은 항공사 조종사였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한 분석은 계속되고 있다. AI 생성 기사스테이크 햄버거 돼지고기 양고기 알레르기 반응 고기 알레르기

2025.11.15.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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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살해 후 시신 숨기려 국경 넘은 남성…멕시코서 체포

롱비치에서 한 여성이 살해된 뒤, 용의자가 시신을 숨기기 위해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미·멕시코 합동 수사에 나섰다. 피해 여성은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라파스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멕시코 검찰청에 따르면, 토요일 밤 라파스의 한 주택가에서 차량 내부에 숨진 여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는 조수석에서 사망한 여성을 발견했으며, 목 졸림을 포함한 폭력 흔적이 확인됐다.   현장에서 피해 여성의 남성 파트너로 알려진 한 남성이 체포됐다. 멕시코 당국은 이 남성이 롱비치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티후아나를 거쳐 시신을 유기하려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범행은 미국에서 발생했지만 용의자는 멕시코에서도 별도의 사건 기록이 있어 현지에서도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 여성의 가족은 사건 당일 부모가 말다툼을 벌였으며, 오후에 모친이 부친을 직장에 데려다주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가족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 직후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스스로 알리고, 이미 멕시코로 넘어간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시신을 숨긴 뒤 자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조사 결과, 용의자는 20년 넘게 미국에 불법 체류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당국은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롱비치 경찰, FBI, LAPD와 협력하고 있으며, 정보 공유를 위한 회의도 진행됐다.   롱비치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멕시코 당국과 함께 정확한 범행 장소와 시점을 조사하고 있다.   피해 여성은 다섯 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로, 가족들은 장례비 마련과 생계 지원을 위해 온라인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AI 생성 기사멕시코 여성 여성 살해 멕시코 당국 멕시코 검찰청

2025.11.15.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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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운전자에 총 겨눈 남성, 알고 보니 ICE 요원

산타아나에서 한 남성이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을 목격한 경찰이 즉각 개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이후 자신이 연방 이민·관세단속국(ICE) 소속 요원이라고 신분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일요일 오후 12시 18분경 산타아나 불러바드와 셸턴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벌어졌다. 풀러턴 경찰국 소속 한 경찰관은 교차로에 서로 멈춰 선 차량 두 대를 발견했고, 앞 차량에서 내린 한 남성이 뒤 차량의 여성 운전자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무장한 남성의 신원이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으나 즉시 개입했다”고 밝혔다.   무장 남성은 경찰관에게 자신이 ICE 요원이라고 밝히고 신분증을 제시했으며, 여성 운전자가 자신을 따라다니며 영상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관은 “범죄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뒤따라오거나 촬영하는 행위를 이유로 개입할 수 없다”며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 이어 현장 관할인 산타아나 경찰이 출동 중임을 알렸고, 여성 운전자는 곧 현장을 떠났다.   풀러턴 경찰은 이후에도 ICE 요원에게 동일한 입장을 전달한 뒤 현장을 이탈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ICE는 연방 법집행기관이지만, 상원법안 SB54에 따라 지역 경찰은 이민 단속에 참여할 수 없다”며 “풀러턴 경찰은 이민 단속 업무에 관여한 적도, 앞으로 관여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즉각적인 위험 상황에서는 모든 법집행기관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건은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AI 생성 기사운전자 여성 여성 운전자 차량 운전자 ice 요원

2025.11.15.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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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나, 흉기 든 강도 잡았다…"몸싸움으로 제압 뒤 신고"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구리시 아천동의 한 고급 빌라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거주자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 안에는 나나와 어머니가 함께 있었다. 두 사람은 침입한 A씨를 몸싸움 끝에 제압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다친 상태였다. A씨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1.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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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불…"배송 지연·주문 취소 될 수 있어"

15일 오전 6시 1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경보기가 울렸다'는 물류센터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전 6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7시 1분 2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였다. 이후 7시 10분쯤 충남도통제단과 천안시 지위통제단을 각각 가동해 현장 대응에 나섰고, 헬기 8대를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충남 지역을 비롯해 경기 남부, 충북, 대전에서 소방차 등 장비 120여대와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화재 당시 물류센터에는 경비원 2명과 상황관리 담당자 1명이 있었는데, 3명 모두 안전히 대피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물류센터 내 의류 등 물건이 가득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4년 7월 준공된 해당 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연면적 19만3210㎡) 건물이다. 화물차 150대가 동시 접안해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대형 물류 시설이다. 소방 관계자는 "물류센터 외부로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저지하며 진압하고 있다"며 "센터 내부가 규모도 큰 데다 의류 등 가연물이 많은 상황이라 대응 2단계를 유지 중이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오전 7시 20분 재난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인근 주민은 사고지점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 "다량의 연기 발생으로 인한 연기흡입에 주의해달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 화재 현장을 비롯해 인접 지역에서는 일시적인 교통통제가 이뤄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뉴발란스, 스파오, 후아유 등 이랜드 패션 브랜드들은 이날 홈페이지에 온라인 상품 배송이 지연되거나 부득이하게 주문이 취소될 수 있다고 공지하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현재 점검과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으며 정상화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처리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1.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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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 배터리 공장 한인인부 사망사고에 하청업체 두 곳만 벌금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 40대 한인 인부 사망사고에 대해 한인 하청업체 두 곳에 총 2만5818달러 벌금을 물렸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사는 관련 서류 제출 미비로 1800달러 벌금을 무는 데 그쳤다.   OSHA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인 운영 건설업체인 비욘드 아이언 컨스트럭션사와 스틸 브라더스 디벨롭먼트사는 각각 1만6550달러, 9268달러의 벌금에 처했다. 당국은 하청사들에 대해 “지게차 운전 속도 제한, 위급 상황시 경적 사용 등의 안전 교통 수칙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아 충돌 및 압사 사고를 유발시켰다”고 지적했다.   앞선 3월 유선복씨(45)는 공사 현장에서 배 모씨(54)가 몰던 지게차에 깔려 상반신이 절단돼 사망했다. 두 건설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하청 시공사로서 작업을 담당했다.   엘라벨 시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부지 내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총 세 건이다. 지난 2023년 4월 빅토르 하비에르 감보아(34)가 추락 사고로 숨지며 현대차 건설 도급업체인 루이지애나 소재 이스턴 컨스트럭터스가 16만724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 유 씨 사망 불과 두 달 뒤인 지난 5월에는 앨런 코왈스키(27)가 지게차에 실린 철근을 내리던 중 짐에 깔려 숨졌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공사장 공사장 한인 하도급 업체 한인 건설사

2025.11.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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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서 주차 차량 3대 들이받은 뒤 운전자 사망

LA 할리우드 선셋 불러바드에서 금요일 새벽 차량이 주차 차량 여러 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가해 운전자가 숨졌다.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고는 오전 2시 42분경 선셋과 포모사 애비뉴 부근에서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도로에 정차돼 있던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았으며, 그중 한 차량에는 당시 운전석에 사람이 타고 있었다. 이 승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안정된 상태로 전해졌다.   가해 차량 운전자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운전자의 신원과 성별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사고 직전 선셋 불러바드를 따라 BMW 차량 두 대가 고속으로 질주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큰 폭발음 같은 소리가 났고, 이후 호흡하지 않는 남성이 인도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도로를 전면 통제했다.   다만 LAPD는 이 같은 목격자 진술의 사실 여부에 대해 아직 확인하지 않았으며, 사고 경위는 계속 조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할리우드 운전자 주차 차량 운전자 사망 가해 차량

2025.11.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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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매년 한국서만 늘어날까… '급발진' 주장 396건 충격 진실

2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는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발생 가능성이 희박한 ‘급발진’보다는 평소 페달 오조작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운전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14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운전자 A씨(67)는 당초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이 관련 증거를 제시하면서 페달 오조작을 시인했다. 결정적 증거는 A씨가 차량에 설치한 페달 블랙박스에서 나왔다. 블랙박스엔 그가 가속 페달을 밟는 장면이 녹화돼 있었다. A씨는 차량 기어를 실수로 잘못 넣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 급히 차량에 탑승했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사고 때도 운전자 차모(69)씨는 급발진을 주장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가속 페달에 ‘슈마크’(발자국)가 선명했고, 브레이크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과수는 사고 차량과 동일한 제네시스 GV80 차량의 전자식 제동 제어기가 꺼졌는데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자 차량이 완전히 멈추는 것을 확인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던 국과수 급발진 주장 감정 건수는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국과수의 관련 감정 건수는 2022년 67건, 2023년 105건, 2024년 133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8월까진 40건으로 추세가 꺾였다. 국과수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감정한 총 396건 중 급발진으로 결론 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국과수 관계자는 “과학적 분석 결과가 누적되면서 운전자 과실을 수긍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설계 원리상 차량 급발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서로 독립된 시스템인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이 한꺼번에 고장 나는 결함이 생기지 않는 이상, 급발진이 발생하더라도 차를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급발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평소 갖고 있으면 다급한 상황에서 자기가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고 계속 착각할 수밖에 없다”며 “해외는 급발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언급 자체를 하지 않는데 국내도 여러 교육을 통해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국토부 “2029년부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의무화” 페달 오조작을 방지하는 기술적 대안 마련도 중요 과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고령 운전자를 중심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도입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차량 전·후방 센서와 카메라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가속 페달을 과도하게 밟을 때 차량의 돌발 출발을 막는 장치다. 김혜빈 한국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은 “RPM(분당회전수)이 4500까지 치솟는 등 급가속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장치다. 다만 2010년 이전 차량은 설치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천안·정읍 지역 65세 이상 택시 기사 60명의 차량에 해당 장치를 설치했다. 이 기간 3명의 운전자에게서 총 9건의 오조작이 발생했지만, 장치가 즉시 작동해 모두 사고를 방지했다고 한다. 공단은 경찰청과 올해 협약을 맺고 시범 대상을 141명을 확대해 이르면 12월 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도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하겠다고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장착 의무화는 2029년 1월 1일부터 제작 및 수입되는 신차부터 적용된다. 이후 2030년 1월 1일부터는 3.5t 이하의 승합·화물·특수차에도 도입된다. 이영근.오소영([email protected])

2025.11.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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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판사, 영장 없이 체포한 불법이민자 보석 석방

시카고의 연방판사가 이민 당국이 영장 없이 체포한 불법이민자들을 보석 석방할 계획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북일리노이 연방법원의 제프리 커밍스 연방 판사는 지난 12일 이민 당국이 영장없이 체포한 13명을 즉각 석방할 것을 명령했다.     커밍스 판사가 즉각 석방을 명령한 이유는 지난 2022년 연방 법무부가 법원과 합의한 협정을 어겼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 협정은 영장이 없거나 공공의 안전에 큰 위협이 없는 경우 불법이민자를 체포, 구금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커밍스 판사는 또 연방 정부에 19일까지 영장 없이 불법 구금된 불법이민자 규모를 파악해서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재판은 구금된 불법이민자 615명이 원고가 돼 연방 법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따라서 최대 615명이 보석금을 납부하면 석방될 수 있어 그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커밍스 판사는 보석금으로 1500달러로 정했다. 또 전자발찌와 같은 모니터링 수단을 적용한 뒤 석방하고 재판을 받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불법 체포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615명이 현재 어디에 구금되어 있는지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 대부분 시카고 서버브 브로드뷰의 구금센터에 있다가 현재는 전국의 교정 시설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커밍스 판사의 이번 결정은 9월초부터 시카고 지역에서 실시된 미드웨스트 블리츠 작전으로 체포된 3300명의 거취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커밍스 판사에 따르면 150명의 체포된 불법이민자 중에서 54명은 직장에서, 20명은 출퇴근 길에, 9명은 홈디포와 머나즈와 같은 하드웨어 매장에서 붙잡혔다. 이들 중 20명은 조경업을 하고 있었고 4명은 우버 혹은 택시 운전사, 2명은 노점상이었다. 또 6명은 친구나 친척집에서 체포됐고 7명은 이민 법정에 출두하다가, 11명은 상점이나 식품점, 심지어 던킨 도너츠 드라이스 스루에서 체포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커밍스 판사는 이같은 점을 지적하며 이들이 갱단이나 마약 거래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민 당국의 중범 중에 중범을 중심으로 체포 작전에 나섰다는 점을 반박했다.   Nathan Park 기자불법이민자 판사 불법이민자 보석 불법이민자 규모 불법이민자 615명

2025.11.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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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실종자 주검으로…울산화력 사고부터 수색종료까지 9일의 전말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5호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발생 9일째인 14일 실종자 1명을 추가로 수습하면서 모든 실종자가 확인됐다. 이로써 매몰됐던 7명 이 모두 숨진 채 발견돼 사고는 '전원 사망'이라는 참사로 마무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쯤 마지막 실종자인 60대 남성을 수습하면서 소방 수색·구조 작업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2시 2분쯤 울산화력발전소 내 높이 60m 보일러 타워(4·5·6호기) 중 가운데 5호기가 철거를 위한 취약화 작업 도중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취약화 작업은 발파 철거 시 건물이 쉽게 붕괴하도록 기둥과 구조물을 미리 절단하는 절차다. 사고 당시 작업자 9명 중 8명은 지상 25m 작업대에서 절단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외부에서 작업을 조정하고 있었다. 붕괴 사고 직후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머지 7명은 잔해에 갇힌 채 연락이 두절됐다. 특히 한 40대 작업자는 사고 발생 1시간 20분 뒤 구조대와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생존해 있었지만, 절단 구조물이 팔을 짓누르고 있어 신속한 구출이 어려웠다. 그는 14시간여 뒤 숨졌고, 시신 수습은 9일 오전에 이뤄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구조 작업은 사고 당일부터 10일까지 사실상 정체됐다. 붕괴한 5호기 양옆의 4·6호기가 이미 취약화 작업을 거친 상태여서, 구조 장비 진동만으로도 추가 붕괴 위험이 컸다. 이 때문에 크레인 등 대형 중장비 투입이 불가능했다. 구조대는 손으로 잔해를 걷어내는 수준의 제한적 접근만 가능했다. 지체 상황은 11일 전환점을 맞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붕괴 위험이 높던 4·6호기 두 타워를 발파 방식으로 제거하는 이례적 결정을 내리면서다. 인명 구조를 위해 산업 설비를 폭파한 사례는 국내에서 매우 드물다. 발파 후 진입로가 확보되면서 크레인·굴착기 등 중장비 투입이 가능해졌다. 수색은 빠른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소방당국은 "조명차와 야간 인력을 총동원해 24시간 수색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작업자 9명은 모두 보일러 타워 4·5·6호기 철거 작업에 참여해온 인력이다. 해당 보일러 타워는 1981년 준공돼 2021년 가동을 중단했으며, HJ중공업이 지난해 1월 철거 공사를 수주해 내년 6월 완료를 목표로 해체를 진행 중이었다. 이날 구조 수색 종료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70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해체 공정의 안전관리 부실, 위험성 평가 이행 여부, 행정 절차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지검도 산업안전 전문 검사·수사관 10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엄정한 수사를 예고했다. 울산지검은 산업안전 중점 검찰청이다. 부산고용노동지청 역시 별도의 사고조사팀을 꾸려 원청과 하청 업체의 산업안전 조치 준수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지난 13일 사고 현장에서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시공사인 HJ중공업 김완석 대표는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안게 된 유가족께 뼈를 깎는 심정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족들은 진상 규명과 함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김윤호([email protected])

2025.11.14.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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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운동장에 29㎝ 도검 든 가방이…붙잡힌 수험생 한 말

제주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장 운동장에서 29cm 도검이 든 가방이 발견됐다. 가방의 주인은 20대 수험생이었는데 그는 "평소 호신용 도검으로 시험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어 운동장에 뒀다"고 말했다. 서귀포경찰서는 도검류 등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수능일이던 지난 13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학교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했다. 그는 입실 전에 운동장에 가방을 두고 갔는데 여기서 도검이 발견돼 학교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시험을 마친 뒤 5시쯤 건물에서 나왔고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A씨는 '호신용'이라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해당 도검을 소지하기 위해서는 관할관서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1.14.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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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를 사내이사로 내세워 2000억원대 불법 투자금 모아

유명 가수를 사내이사로 앉혀 홍보에 활용하고, 2000억원대 불법 투자금을 모은 조직 일당이 경찰에 적발돼 송치됐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조직 운영자 A씨(43)와 B씨(44)를 구속하고, 가수 C씨(54) 등 투자 유치책 6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울 강남에서 본사를 운영하며 불법적으로 2089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하고, 이 가운데 306명에게서 19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전국에 35개 지사를 두고, 유명 가수 C씨를 업체 부의장 겸 사내이사로 내세워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어 "원금의 150%를 300일간 매일 0.5%씩 지급하겠다"며 은행 설립 출자 및 온라인 쇼핑몰 투자 등을 미끼로 고수익을 약속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투자금으로 다른 투자자에게 이자를 주는 ‘돌려막기’ 방식의 사기였다. 피해자 대부분은 60대에서 80대 고령층으로, 1인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 넘게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암 치료비나 재개발 보상금을 투자해 생계가 막막해진 상황도 있었다. 경찰은 A씨 일당이 약 3만명에게서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 중 신고한 306명의 피해액만 19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범죄수익 93억8000만원에 대해 추징보전을 신청했다"며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투자 권유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경고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1.14. 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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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엑셀밟는 장면 찍혔다…부천 돌진 트럭 '페달 블박' 보니

21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 운전자가 사고 당시 차량 페달을 잘못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에는 페달 쪽을 비추는 블랙박스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는데, 경찰 확인 결과 사고 당시 녹화된 영상에 김씨가 제동 페달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밟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경기도 부천 오정구의 부천제일시장에서 트럭으로 돌진 사고를 낸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전 1t 트럭으로 시장 안 인도 약 150m를 돌진하며 다수의 사람을 사망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를 받는다. 이 사고로 이날까지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 김씨는 사고 직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날 사고 현장 주변에 설치된 다수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사고가 일어날 당시 김씨 차량에는 제동등이 들어오지 않았다. 김씨 차량은 비상등을 깜빡인 채 가속하며 피해자와 매대를 치고 달리다 상가에 쌓인 짐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안의 페달 블랙박스에도 돌진 당시 김씨가 가속 페달을 밟는 장면이 녹화돼 있었다. 영상에 소리도 녹음돼 있었지만, 다른 기계음 등으로 다른 말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블랙박스는 김씨가 직접 설치한 것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차량 기어를 잘못 놓고 내렸다가, 급하게 차량에 다시 탑승하다 엑셀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김씨는 해당 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상인이며, 당시 자신의 가게에 물건을 내린 뒤 차량을 후진해 시장 밖으로 나오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당시 CCTV 화면을 보면 트럭이 잠시 후진한 뒤, 갑자기 앞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피해자들 중 70대 한국인 여성과 60대 중국 국적 여성 등 2명의 시장 이용객은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각각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 “전통시장 보행자 안전 대책 마련”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번 사고를 내부 지침에 따라 ‘대형 교통사고’로 분류하고 부천오정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남은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상인회·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경기도 내 전통시장에서의 보행자 안전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사고 피해자 유가족, 부상자, 시장 상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응반을 운영한다. 우선 피해자가 이송된 의료시설에 전담 공무원을 보내 치료와 장례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재해구호기금과 시민안전보험을 통해 피해 회복을 지원하고, 사고 시장에선 파손 시설물 복구와 차량 통행 시간제한, CCTV 추가 설치 등의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5.11.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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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서 쓰러진 20대女 죽었다…CCTV가 깐 여동생 커플 배신

사건사고의 이면에는 뉴스 한 줄 만으론 알 수 없는 다층적인 삶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오늘의 추천!더중플은 '현직 형사과장의 크라임 노트'(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89)입니다. 박원식 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장은 33년 경력의 경찰관입니다.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했고 범죄학을 전공한 그는 사건을 집요하게 들이파기도 하지만, 그 속의 사람들의 마음까지 읽는 경찰입니다. 그가 맡았던 굵직한, 마음에 파문을 남긴 사건들을 회고하는 시리즈입니다. 전문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 화려함 속의 그늘진 새벽 」 3월의 이른 아침 공기는 차가웠다. 강남의 네온은 보랏빛 여명 아래서도 시간을 잊은 듯 반짝였다. 상황실에서 긴박한 무전이 울렸다. “C동, ○○클럽 앞. 여성이 쓰러져 심정지 상태, 소방 공동대응 요청.” 당직 중이던 강력팀이 현장에 출동했다. 여성이 쓰러진 이유는 모르지만, 그 장소가 클럽 앞이라는 말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현장은 클럽 앞 인도였고, 차가운 바닥에 한 여성이 쓰러져 있었다. 구급대원들이 여성을 응급처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 옆으로 검은 점퍼를 입은 클럽 보안요원이 이마에 땀을 닦으며,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그는 방금 전까지 그녀를 심폐소생술했다고 했다. 주변엔 그녀의 일행으로 보이는 네 명의 젊은 남녀가 있었다. 술잔으로 달군 볼에서는 이미 취기가 빠져나간 당황한 표정들이었다. 그때 그녀의 가슴을 압박하던 구급대원의 고개가 좌우로 흔들렸다. 구급차는 그녀를 싣고 사이렌을 울리며 어둠을 뚫고 달려갔다. 남은 건 갑작스레 비워진 자리와 떨리는 손, 그리고 설명되지 않는 공기였다. 쓰러진 여성의 이름은 서지수(가명), 스물여섯. 신분증에 찍힌 사진 속 그녀는 웃고 있었다. 클럽에서 놀다 나온 뒤 쓰러졌다고 했다. 일행의 말은 서로를 의식한 듯 짧고 조심스러웠고, 모두 쓰러진 이유를 모른다는 표정이었다. " 술을 좀…. " " 몸이 안 좋아 보이긴 했어요…. " 클럽에서 무언가가 있었다. 직감은 오래된 실전의 다른 이름이다. 단정은 금물이지만 마약 투약의 의심이 짙게 들었다. 강력팀과 마약수사팀을 수사에 투입시켰다. 강력팀은 클럽과 주변을, 마약수사팀은 서지수가 후송된 병원으로 동시에 투입됐다. 병원 협조를 받아 실시한 소변 간이시약 검사는 우리가 예상한 대로였다. 필로폰(MET), 엑스터시(MDMA)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검사 키트의 선명한 선이 새벽의 공기보다 차갑게 가슴을 눌렀다. 클럽에서 병원까지 동행했던 일행 셋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쓰러진 서지수의 동생 서지민(가명·25)과 남자친구 김태민(가명·30). 그리고 김태민의 후배 이동혁(가명·25). 다른 일행 이영훈(가명·25)은 이미 귀가한 상태였다. 조사실에서 마주한 서지민은 눈가가 젖어 있었다. " 클럽 안에서 언니랑 여러 테이블을 돌며 술을 마셨어요. 언니가 쓰러지자 가드 오빠가 데리고 나가 차에 눕혔고, 제가 밖으로 나왔을 땐 의식이 없어서 119에 신고했어요. " 진술은 매우 구체적이고, 겉으로 보기엔 빈틈이 없었다. " 다른 테이블에서 받아 먹은 술에 마약이 들어 있었던 것 같아요. " 그녀는 이어진 진술에서 힘을 주어 말했다. 동석한 두 사람의 말도 거의 같았다. 서지민에 대해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그녀 역시 MET와 MDMA ‘양성’이었다. 결과를 전해듣는 순간,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지만 목소리엔 무언가 생경한 떨림이 섞여 있었다. 반면에 김태민과 이동혁은 소변 간이검사 자체를 거부했다. 그 침묵의 방향을 우리는 기록했다. 수사팀은 클럽 입구와 내부, 건물 로비, 인근 편의점까지… CCTV 영상을 모두 확보했다. 어둠 속을 흐릿하게 지나가는 실루엣들을 여러 번 되감고, 멈추고, 확대하는 가운데 떨어져 있던 조각들이 렌즈의 무심한 속에서 하나씩 맞물리기 시작했다. (계속) 클럽 내부 CCTV를 돌려봤을 때였다. “누군가 언니에게 마약을 줬다”던 동생 서지민의 진술과는 전혀 다른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언니 서지수는 끝내 세상을 떠났고, 모든 진실이 밝혀진 순간. 서지민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한 사람의 인생, 그것도 친언니의 인생을 무너뜨린 여동생의 첫 마디는 너무나 잔인했다. 그날 여동생과 남자친구가 저지른 배신의 전말,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클럽서 쓰러진 20대女 죽었다…CCTV가 깐 여동생 커플의 배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0639 엄마 잔혹 살해한 그밤…16세女 임신시킨 아들의 '술집 셀카' 아들은 둔기로 어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했다. 그리고 몇시간이 지났다. 새벽 2시30분. 어머니의 피가 채 마르지 않은 시각에 아들은 도심의 술집에서 웃고 있었다. 소주잔을 부딪치며, 친구들과 셀카를 찍으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1200 “그 아저씨 없인 못 살아요” 소녀 셋 홀린 52세의 주사기 10대 소녀를 지옥에 빠뜨린 남자. 밥 잘 사주고, 잘 곳도 마련해주던 그 남자는 어느 순간 돌변했다. 그런데도 소녀 3명은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아저씨 없이는 못 살아요.” 소녀를 나락으로 보낸 그 남자, 호텔방에서 무슨 사건이 벌어진 걸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9506 딸은 다 알면서 담요 던졌다…“한강에 가자” 엄마의 죽음 “한강에 바람 쐬러 가자.” 엄마가 던진 말의 의미, 딸은 알고 있었다. 어머니를 휠체어에 태워 한강으로 갔다. 두 사람은 강물 앞에 섰다. 그러다 어머니가 휠체어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강가로 향했다. 딸은 그녀를 바라보다 담요를 던져주었다. 그 담요를 바닥에 깔고, 기어 내려가 강물 속으로 조용히 몸을 담갔다. 모녀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019 “난 29년간 지옥에 살았다” 엄마·내연남 칼부림한 아들 어머니의 한마디에 아들은 무너져내렸다. 분노는 그를 집어삼켜 마침내 통제력을 잃었다. 품고 있던 흉기를 꺼냈고, 거실은 피로 물들었다. 그리고 어머니의 휴대폰을 열어 한 남자의 전화번호를 찾았다. 그리고 그를 찾아갔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6827 박원식([email protected])

2025.11.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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