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4일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추가 접수했다. 2024년 김 전 원내대표가 경찰 출신 친윤석열계 국민의힘 의원에게 부인의 업무추진비 유용 사건 수사를 무마해 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한 내용이다. 이로써 경찰이 맡게 된 김 전 원내대표와 가족 관련 사건은 13건으로 늘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전직 동작구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 ▶강선우 의원이 공천 헌금을 받은 사실을 묵인한 의혹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받은 의혹 ▶쿠팡 대표와 호텔에서 고가의 식사를 하고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직 보좌진의 인사에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 등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김 전 원내대표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동작경찰서는 김 전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관으로부터 “김 의원(전 원내대표)이 경찰 출신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가 배우자에 대한 수사 무마 청탁을 했고, 해당 의원이 김 의원 앞에서 바로 전화를 해줬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배우자에 대한 수사는 2024년 김 전 원내대표의 부인이 조진희 당시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것이다. 동작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해당 사건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다. 또 동작서는 김 전 원내대표의 금품 수수와 부인의 업무추진비 유용 정황이 적힌 전직 동작구 의원의 탄원서도 확보했지만 이후 두 달이 지난 최근까지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동작서 측은 “사실관계 확인을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접수된 고발장에는 당시 동작경찰서장과 수사부서 과장 등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경찰은 이번 주부터 김 전 원내대표 사건들을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강선우 의원의 보좌관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고 이를 김 전 원내대표와 상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인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과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각각 5일과 6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임성빈.김정재([email protected])
2026.01.04. 8:24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비리 의혹과 관련한 고발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경찰이 접수한 사건이 총 13건에 이르고 있다.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제기됐던 의혹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가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나선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야권에서는 경찰 대신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4일 김 전 원내대표의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추가로 접수했다. 2024년 김 전 원내대표가 경찰 출신 친윤석열계 국민의힘 의원에게 부인의 업무추진비 유용 사건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한 내용이다. 이로써 김 전 원내대표와 가족 관련 사건은 13건으로 늘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전직 동작구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강선우 의원이 공천 헌금을 받은 사실을 묵인한 의혹▶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받은 의혹▶쿠팡 대표와 호텔에서 고가의 식사를 하고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직 보좌진의 인사에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 등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 차남의 숭실대 편입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동작경찰서가 수사하고, 나머지 사건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맡고 있다. ━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도 고발 대부분의 고발이 경찰로 들어가고 있지만, 경찰이 김 전 원내대표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동작경찰서는 김 전 원내대표의 전직 보좌관으로부터 “김 의원(전 원내대표)이 경찰 출신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가 배우자에 대한 수사 무마 청탁을 했고, 해당 의원이 김 의원 앞에서 바로 전화를 해줬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배우자에 대한 수사는 2024년 김 전 원내대표의 부인이 조진희 당시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것이다. 동작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해당 사건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다. 또 동작서는 김 전 원내대표의 금품 수수와 부인의 업무추진비 유용 정황이 적힌 전직 동작구의원의 탄원서도 확보했지만, 이후 두 달이 지난 최근까지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동작서 측은 “사실관계 확인을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접수된 고발장에는 당시 동작경찰서장과 수사부서 과장 등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전직 동작구의원이 작성한 탄원서 내용과 구의회가 공개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일정 부분 맞아떨어지는 정황도 드러났다. 전 동작구의원들은 탄원서에서 “김병기 의원의 부인이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부당 사용했다”며 “2022년 7~8월사용처는 사모님(김 의원 부인) 거주지, 국회와 지역사무실이 있는 여의도, 대방동 중심인 반면 8월 이후 조진희 부의장의 사용처는 구청 주변, 본인의 지역구인 상도2·4동 등”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동작구의회가 공개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보면 2022년 7월 카드를 사용한 식당의 절반 정도가 여의도에 있었다. 8월에는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한 중국집에서 결제한 내역도 있었다. 김 전 원내대표 집에서 가까운 곳이다. 구의원들이 쓴 탄원서가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 전달됐으나 당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넘어갔다는 의혹도 있어, 김 전 원내대표 관련 사건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오는 5일 김 전 원내대표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당시 당 대표 보좌관) 등 6명을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추가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탄원서를 처음 받아 당 대표실에 전달한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동작을)도 이와 같은 주장을 한 적이 있다. 경찰은 이번 주부터 고발인 조사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우선 강선우 의원의 보좌관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고, 이를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상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인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과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각각 5일과 6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야권에선 경찰이 아닌 특검을 통해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선우 의원이 자신 있게 (김경 시의원을) 단수공천할 수 있었던 뒷배가 있었을 것”이라며 “특검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여권 일각에서도 경찰 수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과도하게 권력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빈.김정재([email protected])
2026.01.04. 1:25
충남 서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샤워를 하던 30대 남성이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0분께 서천군 종천면의 한 단독주택 욕실에서 30대 A씨가 어깨 등 신체에 전기로 인한 화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전기온수기를 사용해 샤워하던 중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기 설비 이상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03. 22:35
한겨울 남해고속도로의 한 휴게소에서 50대 남성이 벌거벗은 채로 집기류를 부수며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남 경찰·휴게소 측에 따르면 전날(3일) 낮 12시쯤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순천 방향)에서 50대 후반 남성인 A씨가 알몸 상태로 난동을 부린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휴게소 식당가와 잡화점 등을 돌아다니며 공기청정기와 고객용 컴퓨터 등 집기류를 발로 차거나 집어 던지며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난동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약 30~40분 동안 이어졌다고 한다. 낮 시간대이긴 했지만, 이날 낮 12시~오후 1시 사이 함안 지역 체감온도는 영하 2.5도~영상 2.6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쌀쌀했다. 당시 휴게소에 있었던 시민들은 두려움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저 현장에 있었어요…밥 먹는데 바로 옆에서 다 때려 부수고. ㅠㅠ 무서워 죽는 줄”, “식당 안에서도 발로 차고 던지고 ㅠㅠ 애들은 무슨 죄 ㅜㅜ”, “진격의 거인 아님?”과 같은 목격담 등이 이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휴게소 내 의류 매장에서 매장 관계자와 시비가 붙은 뒤 이 같은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A씨가 옷값도 지불하지 않고 매장 옷을 입고 나가려 하자, 매장 관계자는 ‘결제 안 하고 옷 입고 가면 안 된다. 옷을 벗어라’고 제지했다. 그러자 A씨가 갑자기 격분하며 자기가 입고 있던 옷가지를 모두 벗고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A씨는 술을 마시거나 마약류를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황장애 증상이 있는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인근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신이나 타인을 해할 위험이 클 때 의사·경찰관 동의를 받아 3일 이내(공휴일 제외)의 단기 입원을 정신의료기관에 의뢰하는 제도다. 경찰은 A씨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대훈([email protected])
2026.01.03. 21:23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허위 주장을 반복적으로 유포하고 유가족과 희생자를 조롱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태원 참사를 "조작·연출", "마약 테러", "시신은 리얼돌" 등으로 왜곡한 영상과 게시물 약 700건을 온라인에 게시한 혐의(모욕 및 명예훼손)를 받는 A씨에 대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구속은 지난해 7월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경찰청에 2차 가해 범죄수사과가 출범한 이후 첫 구속 사례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음모론과 비방성 게시물 119건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A씨가 해외 영상 플랫폼과 국내 주요 커뮤니티에 조작·편집된 영상을 게시하고 후원 계좌를 노출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증거인멸 우려와 재범 위험성, 범행의 중대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2차 가해 범죄수사과는 출범 이후 6개월간 총 154건의 사건을 접수해 이 가운데 20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와 함께 유가족 신고 대응, 정책·법령 보완 업무도 전담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앞두고도 2차 가해 게시물 삭제·차단 요청과 함께 8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회적 참사 유가족과 희생자를 겨냥한 악성 댓글과 조롱으로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사례까지 발생한 만큼 경찰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우현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2차 가해 행위는 단순한 의견 표현을 넘어 피해자의 생존권과 명예를 침해하는 중대 범죄"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유포와 피해자 비난·조롱을 삼가달라"고 말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03. 17:49
새해 첫날부터 로렌스빌에서 10대 청소년이 우버 운전자를 총격 살해하고 그의 차량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 당국은 크리스천 로버트 시몬스(15)가 살인 혐의로 형사기소 됐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몬스가 우버 앱으로 호출한 운전자는 1일 오전 4시 13분 릴번에 있는 시몬스의 자택에 도착했으며, 그들은 로렌스빌까지 10마일을 이동한 후, 시몬스가 뒷좌석에서 내려 22구경 반자동 권총으로 운전자의 등을 쏘고 그를 밖으로 끌어냈다. 이후 시몬스는 피해자의 SUV 차량을 몰고 도주했으며,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운전자는 그레이슨에 거주하는 세사르 안토니오 테하다(58)로 확인됐다. 그는 두 자녀를 둔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하던 중 변을 당했다고 로렌스빌 경찰은 발표했다. 피해자와 용의자는 과거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빌 경찰서는 지난해 단 두 건의 살인사건만 조사했을 정도로 해당 지역에서 살인사건은 드물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20분 ‘사람이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600 그로브랜드 파크웨이’ 주소로 출동했다. 경찰은 2일 오후 릴번의하드우드 서클의 한 주택 근처에서 용의자가 훔친 SUV 차량을 발견했으며, 시몬스는 집 밖으로 나와 길을 걷던 중 체포됐다. 시몬스는 살인, 차량 강탈, 가중 폭행, 중범죄 중 무기 소지,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총기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성인으로 기소됐다. 그는 첫 심리에서 보석이 기각됐고, 현재 소년 구치소에 수감되어 다음주 구치소에서 16세 생일을 맞이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몬스가 운전자의 차량을 원했다는 것 외에 다른 범행 동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을 알리는 로렌스빌 경찰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인근 주민들이 “피해자 가족을 돕고 싶다,” “예전에 우버 운전을 했지만, 항상 이런 일이 생길까 봐조마조마 했다” 등 애도와 안타까움을 담은 댓글이 이어졌다. 윤지아 기자로렌스빌 운전자 로렌스빌 경찰서 운전자 총격 시몬스 뒷좌석
2026.01.02. 15:16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19세 여성이 텍사스 자택 인근 들판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수사 당국은 25일(현지시간), 텍사스 베어카운티의 한 들판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카밀라 멘도사 올모스(Camila Mendoza Olmos)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모스는 크리스마스 이브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Bexar County Sheriff's Office에 따르면 수색에 나선 당국은 올모스의 자택에서 약 100야드 떨어진 들판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검시 결과, 사인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망 원인은 자살로 결론 내려졌다. 현장에서는 총기 1정이 발견됐고, 올모스 가족 소유의 총기 중 하나가 실종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총기가 현장에서 발견된 총기와 동일한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비에르 살라자르 보안관은 “실종 당시 수사 방향 중 하나가 자해 가능성이었다”며 “우울감이나 자살 충동을 시사하는 정황들이 일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생에서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젊은이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모스는 남가주 출신으로, 온타리오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다녔으며 현재도 남가주에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개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올모스가 실종 당일 아침 자택 인근에서 차량을 뒤적이다가 걸어서 사라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측은 그녀가 휴대전화를 두고 집을 나섰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적인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경위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AI 생성 기사들판서 실종 실종 당시 올모스 가족 여성 자택
2026.01.02. 14:48
로스앤젤레스 노스리지 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비번이던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무장 남성을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수요일 밤 10시 45분쯤 노스리지 로스코 블러바드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국토안보부(DHS)는 성명을 통해 해당 ICE 집행·추방국(ERO) 요원이 자신의 아파트 안에 있던 중, 점점 가까워지는 여러 차례의 총성을 들었다고 밝혔다. 요원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ICE에서 승인된 개인 화기를 소지한 채 밖으로 나갔다. DHS에 따르면 요원이 건물 모퉁이를 돌던 순간, 장총(소총)으로 보이는 무기를 든 남성과 마주쳤으며, 자신이 법 집행관임을 밝힌 뒤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용의자는 이에 응하지 않고 요원을 향해 무기를 겨눴다. 이후 요원이 발포했고, 용의자 역시 최소 세 발 이상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원은 즉시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가 방탄복을 착용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LAPD 경찰관들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비번 ICE 요원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 사건은 LAPD와 DHS가 공동으로 수사 중이며, 용의자의 신원과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AI 생성 기사아파트 총격 남성 사살 비번 ice 인근 아파트
2026.01.02. 13:36
과거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아 공개 사과한 현직 강원도의원이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2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류인출 도의원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류 의원은 지난달 23일 오후 11시쯤 원주시 단구동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주차된 차 안에는 탑승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 의원은 이번 음주 접촉 사고 직후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류 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에도 원주시 단구동 한 음식점에서 자택까지 약 1㎞가량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돼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회기 중 음주운전을 한 점에 대해 '공개회의에서 사과'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류 의원은 지난해 3월 강원도의회 임시회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도의회 위상과 품위에 누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02. 4:28
경찰이 지난해 11월 초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이 적힌 탄원서와 진술서를 받고도 약 두 달가까이 정식 수사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에 앞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었다”고 밝혔지만, 정치권 등 일각에선 경찰이 사건을 은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가 김 의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탄원서와 진술서를 처음 입수한 것은 지난해 11월 초순이다. 당시 동작서는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입학 및 취업청탁 의혹 관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김 의원의 전 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때 동작서에 출석한 전 보좌관은 ‘김 의원 측 요구로 수천만원을 정치자금으로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동작구 전 구의원들의 주장이 담긴 탄원서와 관련 진술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당시 동작서는 해당 탄원서와 진술서를 접수했지만, 최근까지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건을 수사팀에 배당조차 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탄원서의 존재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후, 2일 온라인 고발장이 접수된 뒤에서야 사건을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로 배당했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탄원서에 따르면, 동작구 전 구의원 A씨와 B씨는 2020년 초 김 의원 측에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을 건넸다가 3~5개월 뒤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탄원서에서 “2020년 3월쯤 동작구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의 아내가 ‘선거 전에 돈이 필요하다’고 해 1000만원을 건넸다가 ‘더 필요하다’며 거절당했다”며 “며칠 뒤 김 의원의 최측근인 구의원에게 연락을 받고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1000만원을 전달했고, 그해 6월 김 의원 집무실에서 돈을 돌려받았다”고 썼다. 구의원 B씨 역시 탄원서에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자금 지원을 요구받아 김 의원의 집에 방문해 현금 2000만원을 (김 의원) 부인에게 직접 전달했다”며 “그해 6월 김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김 의원)부인이 ‘딸 주라’며 새우깡 한 봉지를 담은 쇼핑백을 건네줘 받았더니, 쇼핑백 안에 5만원권 1500만원(어치), 1만원권 500만원(어치) 등 2000만원이 담겨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탄원서와 진술서를 받아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중이었으며, 의혹을 은폐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울 경찰청 관계자는 “(전 보좌관이 제출한) 진술서와 탄원서에 관인도 찍은 상태로 시스템에 등록된다. 사건을 뭉갠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었고, 김 의원 차남의 대학 편입 관련 의혹을 먼저 수사하고 있었기에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좌진 측에서 구두로도 수사를 해달라는 취지의 요구를했다고 주장하는데, 그런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동작서의 사건 처리 과정이나 대응이 적절했는지는 살펴보고 있고, 금품 수수 관련 탄원서 내용을 동작서에서 서울경찰청에 보고한 시점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 관련 의혹 10건을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이첩해 수사하고 있다. 그 가운데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무상사용 의혹과 쿠팡 임원 인사 개입 및 음식 대접 관련 의혹은 지난달 31일 참고인 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후 관련자 수사를 이어나가고, 필요시 강제 수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 의원이 연루된 강선우 의원의 공천 청탁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는 5일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을 소환해 고발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 서울청은 오는 6일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대상으로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6.01.02. 3:07
새해 첫날 낮 1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타로카드 가게 입구에 크게 붙어 있는 ‘2026 사주타로 신년운세’ 문구를 지나니 짙은 초록색 커튼이 눈에 띄었다. 바로 앞 테이블엔 점주와 20대 여성 손님이 마주 앉아 사주를 보고 있었다. 새해 연애운을 묻는 손님에게 점주는 “지금 급하다고 빨리 만나서 결혼하려고 하면 안 된다. 28세쯤 운이 바뀌니 공부를 계속하고, (상대의) 내적인 면을 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곳곳의 유명 점집들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용산구의 한 유명 점짐엔 새해 운세를 보기 위해 전날 밤에 와서 미리 ‘오픈런’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었다. 최근 몇 년 사이 챗GPT 등 인공지능(AI)으로 운세를 보는 것이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점집 역시 일부 고령층이나 ‘찾는 사람만 찾던’ 과거와 달리 일종의 상담소 역할을 하며 젊은 세대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미신을 맹신하기 보단 ‘힐링’이나 용기가 필요한 젊은 층의 새해맞이 장소로 이용되는 모습이다. 마포구에서 타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점주는 “연말에는 손님이 많이 늘어 새벽 2시까지도 일한다”고 했다. 강서구에서 철학원을 운영하는 도모(73)씨도 “얼마 전엔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하고 사무실에서 잤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용산구의 한 유명 점집엔 다음 날 아침에 운세를 보기 위해 오후 10시부터 대기하는 손님도 있었다. 점집을 찾은 이들의 고민은 다양했다. ‘용하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강남구 논현동 점집에 운세를 보러 왔다는 남양주시 주민 김모(52)씨는 “아들이 면접에서 자꾸 떨어져서 걱정돼서 왔는데, 사장님이 기다려보라면서 긍정적인 말을 했다”며 “새해 소망은 아들의 취업”이라며 웃었다.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모(37)씨는 “부모님이 반대해서 점을 보러 다니고 있는데, 새해엔 결혼해서 잘 살고 싶다”고 말했다. 논현동의 철학원을 찾은 50대 장모씨는 “지난해 집을 팔고 더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다행히 올해 음력 10월에는 집이 팔린다고 한다”며 기뻐했다. 과거 점집의 주된 이용자이자 충성 고객이었던 중장년층 중에도 챗GPT 등 AI로 운세를 보는 법을 배운 사람이 많아 이용자가 크게 줄어든 점집도 있다. 매년 사주를 보러 다니다 지난해부터 안 다니기 시작했다는 50대 여성 A씨는 “사주는 어차피 통계니까 챗GPT가 더 잘 맞출 것 같아 요새는 다니지 않는다”며 “주변에 같이 보러 다니던 사람들도 요샌 다 AI를 배워서 그걸로 본다”고 했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을 탄 일부 점집의 경우 그 빈자리를 오히려 10~20대의 젊은 층이 채우는 곳도 있었다. 타로카드 점을 보러 강남의 한 가게를 찾은 최모(20)씨는 “원래 사주에 관심이 많아 챗GPT로 종종 보곤 했는데, 전체적인 신년 운세가 궁금해 실제로 가게를 찾아오게 됐다”고 했다. 또 올해 갓 성인이 됐다는 조모(19)씨와 김모(19)씨는 “올해에는 연애를 해보고 싶어서 찾아왔다”며 “주변 친구들도 인터넷이나 AI로 보는 대신, 직접 타로를 보러다니는 애들이 종종 있다. 고민은 대부분 우리랑 비슷하다. 꼭 믿어서 다닌다기보단 재미삼아 보러 다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웃었다. 한 타로카드 가게 주인은 “최근 20대, 심지어는 10대 손님들이 많아지는 게 체감된다”고 했다. 큰일을 앞두거나 심각한 고민이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는 일종의 상담소 역할을 하며 명맥을 이어 가는 곳들도 많았다. 다수의 점집 주인들과 손님들이 “힘든 일이 있어서, 절실한 마음으로 보러 온다는 건 옛말이고 요새는 재미 삼아 오거나 힐링이 된다는 사람도 많다”고 입을 모았다. 강서구에서 철학원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새해에는 꿈 있는 사람들이 주로 오고, 올해처럼 선거가 있는 해는 그와 관련해 상담을 오는 사람도 많다”며 “무슨 큰 위기에 빠지거나 힘든 사람만 온다는 건 오해다. 요즘은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고 전했다. 김창용.이규림.류효림.한찬우([email protected])
2026.01.01. 13:00
부산ㆍ경남지역 기초의원 수십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해외 출장 때 돈을 모아 함께 간 공무원의 부담금을 대신 내준 혐의다. ━ 부산 기초의원 40여명 검찰 송치 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부산 경찰은 부산지역 기초의원 수십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한 뒤 최근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기초의원 자격으로 해외 출장을 가면서, 돈을 갹출해 동행하는 공무원 경비로 보태준 혐의를 받는다. 송치된 건 부산 5개 자치구 기초의회 소속 의원 40여명이며, 갹출 금액은 1인당 수십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혹은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이 선거구 안에 있는 사람,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사람에게 기부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수사기관은 의원들이 이처럼 돈을 모아 해외출장 동행 공무원에게 보태준 게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본다. 선거를 5개월 앞둔 시점에 부산지역 기초의원 5명 중 1명(부산 기초의회 16곳 의원 205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되자 부산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초 및 광역의회의 전현직 의원들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여ㆍ야 할 것 없이 “해외출장 여비 갹출을 기부행위로 봐 송치한 건 과도해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기관 방문 등 해외출장 과정에서 공무원이 맡아줘야 할 만한 실무가 있고, 이에 따라 해당 공무원과 동행하기 위해 돈을 모아 보태주곤 하는 관행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초의회 한 현역 의원은 “해외출장 땐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된다. 방문 기관과 이동, 동선 등 출장에 앞서 실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이 동행하지 않으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권익위 의뢰에 전국서 지방의회 수사 비슷한 수사는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수사의뢰에 따른 것이다. 앞서 권익위는 전국 지방의회 234곳을 대상으로 해외출장 실태를 전수 점검해 2024년 12월 발표했다. 2022년 1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915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왔는데, 의원이 공무원 동행에 드는 돈을 부담한 경우가 117건(13%)이었다. 이에 권익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항공권을 위ㆍ변조해 실제 항공료보다 많은 금액을 예산으로 지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출장비 부풀리기’ 사례(405건ㆍ4.2%)도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전남과 전북, 경북, 경남, 강원, 경기 등지에서 경찰이 해당 지방의회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가 진행됐다. 경남 거창군의회에선 소속 현직 군의원 11명 전원이 공무원의 출장 부담금을 대신 내준 혐의로 송치됐다. 대구에선 현역 기초의회 의원이 공무원들과 항공료를 부풀려 출장 계획을 짜는 데 일부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동구와 서구·광산구의회는 사무국 직원 5명이 해외출장 비용을 부풀려 차액만큼 예산을 사용한 혐의로 송치됐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학과 교수는 “액수가 적고 혐의가 사소해 보이더라도, 기초의회 해외출장 문제에 대한 유권자 눈높이는 매우 엄격하다"라며 "의원들 생각과 달리 이 사건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기초의회 무용론’까지 대두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민주.안대훈([email protected])
2025.12.31. 22:44
경찰 수사에 앞서 해외 원정 도박 증거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로 재판에 넘겨진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당시 수사 정보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범죄 혐의에 대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독단적 행위”라고 주장한 한 총재의 진술과 배치되는 정황이다. 31일 중앙일보가 확인한 ‘TM(True Mother, 한 총재) 특별보고’ 문건에 따르면, 통일교는 2022년 10월 4일부터 그해 12월 9일까지 한 총재에게 “라스관련(경찰/취재)” 특별보고를 43차례 하는 등 꾸준히 대응책을 논의했다. ‘라스’는 ‘라스베이거스’의 약자로 보인다. 당시 경찰은 2008~2011년 한 총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600억원대 도박을 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고 있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공소장에 따르면, 통일교의 의혹 대응 특별보고가 시작한 날의 바로 전날인 2022년 10월 3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 전 본부장에게 “한학자 총재님이 카지노 하시냐”며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화해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 권 의원은 “카지노 도박 및 외환거래법 관련해서 2013년, 2014년 자금 출처가 문제 된다”며 “세계본부에 압수 수색이 들어올 수 있으니 대비를 하라”고 했다고 한다. 이에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카지노 도박 자금 출처 등을 포함해 2010~2013년 회계정보를 삭제하거나 조작하도록 직원에게 지시했다고 특검팀은 봤다. 같은 달 25~27일 총무국 소속 직원 등은 사무실 PC를 포맷하는 방법 등으로 원정도박과 관련한 특가법상 횡령 등 혐의의 증거가 되는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보고엔 구체적인 언론 대응 방안도 담겼다. 일본 TBS 방송의 한 총재 도박 의혹 보도에 “‘그런 사실은 몰랐다’라고 대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운 내용이 많으며, 무대응으로 가는 것이 안전하다는 결론”이라고 보고했다. 또 일본 통일교는 도박 의혹을 제기한 일본 잡지 주간문춘에 대해 보고하는 “문춘(라스관련)” 특별보고를 44차례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한 지상파 방송사의 통일교 의혹 관련 다큐멘터리에 대해선 해당 방송사 고위직 인물과 접촉해 제작 동향 등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A사장의 동생의 친구인 해당 다큐멘터리 PD의 말에 의하면 2차, 3차 보도는 없다. 지난번 방송도 자료가 없어서 겨우 했다고 함”이라는 내용이 특별보고에 담겼다. 또 뉴스타파의 의혹 보도에 대해 “(방송사) 전 사장 출신인 B씨를 통해 뉴스타파 프로듀서를 소개받음”이라며 “최근 미국에 뉴스타파 취재기자를 파견한 적이 없다고 통화를 통해 확인”이라고 보고하기도 했다. 한 총재는 증거인멸교사 혐의에 더해 2022년 윤 전 본부장이 권 의원에게 현금 1억원을 건넨 행위에 관여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권 의원과 윤 전 본부장도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송봉준)는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2월 31일 불구속 기소했다. 2019년 통일교 자금 1300만원을 국회의원 11명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의혹에서다. 검찰은 공범 관계인 한 총재, 윤 전 본부장, 정원주 전 총재 비서실장 등은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이찬규.손성배.오삼권([email protected])
2025.12.31. 13:00
경찰이 31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정원주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같은 날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대한 압수수색을 해 추가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 가평군에 있는 정 전 비서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29일 경찰은 2019년 초에 국회의원 11명에게 ‘불법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혐의로 정 전 실장과 한학자 총재,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UPF) 회장 4명을 검찰로 넘겼다. 이날 경찰의 정 전 실장 자택 압수수색은 쪼개기 후원이 아닌 전 의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실장은 교단 내 2인자로 통일교 자금 흐름 등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경찰은 전 의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 정 전 실장은 아직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이날 오전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을 추가로 압수 수색을 했다. 경찰은 압수 수색을 통해 정치인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추가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전날 송용천 통일교협회장과 선문대 총장을 지냈던 황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통일교 정치인 로비 의혹과 통일교 행사 등에 정치인을 초청한 배경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이날 송광석 전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다. 송 전 회장은 통일교 천주평화연합의 자금 1300만원을 여야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에 기부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검찰은 송 전 회장과 공범으로 송치한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 정 전 비서실장에 3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공소시효가 내년 1월 2일까지이지만, 공범인 송 전 회장을 기소하면서 이들에 대한 공소시효도 함께 정지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5.12.31. 0:36
고속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8.5km나 역주행한 끝에 사고를 낸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부산경찰청 부산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25분쯤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 방향을 달리던 40대 운전자 A씨가 해운대터널 입구에서 차량을 갑자기 유턴한 뒤 역주행했다. A 씨의 승용차는 정상 주행하는 차들을 마주하며 약 8.5km를 거슬러 기장1터널 내부에 진입했다. A 씨의 위험한 질주는 기장1터널 안에서 마주 오던 40대 운전자 B 씨가 몰던 2.5t 트럭과 스치듯 부딪히는 사고를 낸 뒤에야 멈췄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30. 20:24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량 절도 미수 사건 이후 어린 아이와 반려견이 차량 안에 홀로 남겨지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해 경찰이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일요일 오전, 하이랜드 파크 노스 애비뉴 52번가 인근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이 차량을 훔치려다 실패하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그러나 차량 주인은 이후 뜻밖의 상황을 마주했다. 차량 안에 약 2세로 추정되는 남자 아이와 반려견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 아이의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LA 아동가족서비스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아이의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금까지 아이를 찾으러 온 보호자나 가족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는 연한 회색 쿼터 집업 상의를 입고 있었고, 갈색 곱슬머리를 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있던 반려견은 가족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LA 카운티 동물관리국에서 보호 중이다. 경찰은 “새해를 가족과 함께 맞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관련 정보가 있는 경우 경찰(323-561-3211) 또는 아동가족서비스국 핫라인(800-540-4000)으로 연락하면 된다. AI 생성 기사차량 절도 차량 절도 차량 주인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2025.12.30. 15:56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 웨이모(Waymo)가 야간 화재 현장 통제 구역으로 잘못 진입하는 일이 발생해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사건은 밤사이 할리우드 멜로즈 애비뉴(Melrose Avenue) 인근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은 도로에 설치된 신호탄과 차단 조치를 지나쳐, 밴 네스(Van Ness) 인근 화재 현장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당시 현장은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이 화재 대응을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웨이모 차량은 최소 뒷좌석에 승객 1명이 탑승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은 해당 차량이 약 10분가량 통제 구역 안에 머문 뒤, 상황을 인식한 듯 유턴해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나 추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해프닝은 웨이모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돌발 상황이나 긴급 통제 구역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계 당국과 회사 측의 추가 설명 여부가 주목된다. AI 생성 기사할리우드 웨이모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웨이모 자율주행 밤사이 할리우드
2025.12.30. 15:31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운전자가 차량으로 소화전을 들이받아 거대한 물기둥을 만들고, 흠뻑 젖은 채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은 일요일 새벽, 풀러턴 시내 한 쇼핑센터 인근에서 발생했다. 풀러턴 경찰국에 따르면, 흰색 세단을 몰던 운전자는 먼저 도로변 소화전을 들이받은 뒤, 인근 쇼핑센터의 전신주까지 연달아 충돌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주 전략이 소화전을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처럼 만드는 거라면, 상황이 잘 풀리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농담 섞인 글과 함께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소화전에서 거세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와 사고 직후의 현장이 담겼다. 첫 출동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한 목격자는 “물 자국을 따라가 보라”는 조언을 건넸고, 경찰은 실제로 물에 흠뻑 젖은 용의자를 인근에서 발견했다. 경찰 바디캠 영상에는 용의자가 잠시 도주하다가 짧은 도보 추격 끝에 체포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인물은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음주운전(DUI) 및 뺑소니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연말연시에는 특히 음주운전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리운전이나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을 당부했다. AI 생성 기사음주운전 소화전 물기둥 전신주 도로변 소화전 출동 경찰관
2025.12.30. 15:26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관련해 매일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30일까지 경찰에 고소·고발된 사건은 가족 연루 내용을 포함해 최소 6건이다. 전날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김 전 원내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강선우 민주당 의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 공천 신청자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아 보관 중이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같은 날 서울 서초경찰서에는 국가정보원 직원인 김 전 원내대표의 장남 김모씨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김씨는 김 원내대표의 보좌진에게 외교 첩보를 문의해 해결하려 했다는 ‘업무 대리 수행’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김씨가 당시 보좌진에게 “인도네시아 VIP(대통령 당선인)를 한화 쪽에서 데려온다고 하는데 정보의 진위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보좌진이 이 사실을 한화 측에 문의한 뒤 김씨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국정원도 김씨에 대한 감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김 전 원내대표의 배우자도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발당했다. 아내는 동작구의회 부의장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김 전 원내대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이던 2024년,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을 무상으로 받아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관련 고발장이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접수됐다. 김 전 원내대표가 차남의 숭실대 편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동작경찰서에 접수돼 지난달 참고인 조사까지 진행됐다.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수사 3부)에도 사건이 배당된 상태다. 관련 의혹을 폭로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전직 보좌 직원들은 김 전 원내대표를 통신비밀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대화방 캡처본을 올리며 “보좌진 6명이 모여 있던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 구의원 도촬(불법 촬영) 등이 이뤄져 이들을 직권면직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보좌진은 텔레그램 대화방 불법 취득을 주장하고 있다. 고소·고발 건수가 늘어갈 가능성도 있다. 김 전 원내대표가 차남의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그 대가로 빗썸의 경쟁사 업비트 문제를 국회에서 지적했다는 의혹과 김 전 원내대표가 쿠팡 한국법인 대표였던 박대준씨와 고가 식사를 하고 쿠팡에 취업한 전 보좌진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사안이 크다는 점에서 상급청인 서울경찰청이 사건을 병합해 직접 수사를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정보 서울청장은 지난 29일 “김 대표 관련 사건에 대해 접수된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서울경찰청으로 (사건들을) 가져올지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발장을 낸 시민단체 등은 “서울경찰청이 직접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김정재([email protected])
2025.12.30. 8:41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된 가운데,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30일 “국민신문고로 고발장이 접수됐다”면서 “절차에 따라서 사건 배당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사건은 고위공직자 부패 범죄이기 때문에 관련법에 따라 수사 착수 사실을 조만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통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발장은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작성했다. 그는 고발장에서 “정치자금법 제45조에서 금지하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행위이자, 공천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 대가로 수수된 것으로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당의 공정한 공천 심사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21일,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은 공관위 간사였던 김 전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보좌진이 김경 서울시의원 후보자에게 1억원을 받아 보관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제가 어떻게 하면 되냐”면서 “저 좀 살려 달라”고 읍소했다. 강 의원은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했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했지만 법조계에서는 뇌물죄 적용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대법원 판례상 뇌물은 나중에 돌려줬다고 해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처벌이 가능해서다. 김한규 법무법인 공간 변호사는 “뇌물죄 취지 자체가 공직자의 청렴성을 보호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나중에 돌려주더라고 일단 받는 순간 범죄가 성립된다”면서 “보좌진이 대신 받았다고 해도 보좌진이 의원의 지시·명령을 받는 사람이라 의원이 받은 것과 같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검사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뇌물죄가 아니란 걸 입증하려면 돈을 받은 즉시, 혹은 보좌진이 받았다는 사실을 안 즉시 돌려주거나 문자·통화 등을 통해 돌려주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어야 한다”며 “받은 돈을 돌려줘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는 걸로 봐서 ‘즉시 반환’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관련 범죄에서 중복 수사 등을 이유로 공수처가 사건 이첩을 요구하면 경찰이 이해 응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고발장이 이제 막 접수됐기 때문에 사실관계 확인부터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5.12.30.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