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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경찰, 미시간 유대교회당 사건 후 경계 강화

미시간 주 웨스트 블룸필드 지역의 유대교 회당에서 차량 돌진과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시카고 경찰이 지역 내 종교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CPD)은 “현재 시카고를 겨냥한 구체적 위협 정보는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 하며 필요 시 자원을 조정하겠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 북서부 서버브인 웨스트 블룸필드 템플 이스라엘 회당에서 지난 12일 오전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했다. 한 남성 용의자가 차량을 이용, 건물 출입문을 들이받은 뒤 경비 인력과 총격을 주고 받았다. 이날 총격으로 용의자는 차량 안에서 사망했다.     연방 당국은 시신이 심하게 불에 타 정확한 사인과 신원 확인은 포렌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DHS)는 용의자를 아이만 모하마드 가지리로 지목했고 FBI는 이번 사건을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표적 폭력으로 규정했다.     당시 회당의 유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어린이와 직원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차량에 치여 의식을 잃은 경비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건 현장에는 대규모 경찰 인력과 폭발물 처리팀이 투입됐다.     시카고 지역 유대인 공동체도 즉각 반응했다. 종교 지도자들과 단체들은 보안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예배와 교육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추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런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유대인 공동체가 두려움 없이 예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경찰은 당분간 지역내 종교시설 인근 순찰을 늘리고,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정할 방침이다.   #시카고 #미시간 #유대회당   Kevin Rho 기자시카고경찰 유대교회당 시카고 경찰 유대인 공동체 차량 돌진과

2026.03.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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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3 토네이도로 캔커키 주민 1명 사망

일리노이 주 캔커키 카운티를 강타한 EF-3급 토네이도로 무너진 한 주택에서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캔커키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경 토네이도로 파괴된 주택 내부에서 사망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와 검시관이 시신을 확인했다.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은 유가족 통보 절차가 진행 중인 관계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12일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과 지역사회 전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재난은 연방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정부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복구와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국립기상청이 최대 풍속 시속 약 150마일로 분석한 강력한 EF-3 등급으로 캔커키 카운티 남부 아로마파크 인근을 포함해 36마일 이상을 이동하며 수백 채의 주택과 건물을 파손시켰다.     「 캔커키 카운티에서는 이번 토네이도로 최소 11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중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희생자가 카운티 내 첫 사망자다.   」   당국은 잔해 제거와 안전 점검을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시카고 #일리노이 #토네이도   Kevin Rho 기자토네이도 주민 이번 토네이도 30분경 토네이도 사망 원인

2026.03.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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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헤어공항 억류 주장 시민권자 허위 가능성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출신의 시민권자가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이틀간 억류됐다고 주장한 사건을 둘러싸고, 국토안보부(DHS)가 반박 증거를 공개하면서 허위 주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순다스 나크비와 가족은 그녀가 지난 5일 튀르키예에서 귀국하던 중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의해 최대 43시간 불법 구금됐다고 주장해 왔다.     이들은 나크비가 오헤어공항에서 시카고 남서부 브로드뷰 ICE 시설로 옮겨졌다며  기자회견까지 열었고, 지역 정치인들도 “미국 시민에게 일어날 수 있는 심각한 인권 침해”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국토안보부는 나크비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나크비가 오헤어공항 도착 구역에 들어갔다가 90분 이내에 공항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국토안보부는 나크비가 브로드뷰 ICE 시설에 수감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사건을 둘러싼 기존 주장은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가족을 대신해온 쿡 카운티 커미셔너 케빈 모리슨 측은 “사안을 계속 주시 중”이라며 당분간 추가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크비 자신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시카고 트리뷴은 공개 기록을 인용해 나크비가 지난 2019년 허위 성폭행 신고 혐의로 2022년 유죄를 인정했고, 이후 2년간 보호관찰을 마친 뒤 2024년 사건이 종결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연방 당국의 당시 상황 공개로 사건의 핵심 쟁점은 실제 구금 여부와 가족 측 주장 간의 불일치로 옮겨가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오헤어공항 #시카고 #국토안보부 #이민단속   Kevin Rho 기자오헤어공항 시민권자 오헤어공항 억류 시민권자 허위 오헤어공항 도착

2026.03.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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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법 쓸 판" "피의자 될 각오"…경찰도 부담되는 법왜곡죄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법왜곡죄 때문에 “우리만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졌다”는 목소리가 경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법관 또는 검사의 법리 판단을 범죄로 입증해야 해 수사 자체의 난도가 높을 뿐 아니라, 수사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찰이 고소·고발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당초에는 법왜곡죄가 도입되면 경찰의 권한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법왜곡죄가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이른바 ‘사법 3법’(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 중 하나이고, 검찰개혁안(공소청법·중수청법)과 함께 추진됐기 때문이다. 여권에서는 “검찰 수사권 조정과 법왜곡죄가 결합되면, 경찰이 법률 해석·적용의 위법 여부를 수사하면서 대법원의 상위에 위치한 새로운 법 해석 기관이 될 수도 있다”(곽상언 의원)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중앙일보가 15~16일 만난 경찰관들은 대체로 법왜곡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울의 한 일선 경찰서장은 “수사·재판 결과에 불만을 가진 민원인들의 화살이 종국엔 경찰로 다 몰리게 될 것”이라며 “경찰 내부에서도 달가워하지 않는 기류이고, 수사 분야를 기피하는 현상도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담되는 판·검사 수사 경찰이 공식 배당한 법왜곡죄 대표적 사건은 조희대 대법원장 관련 건이다. 조 대법원장이 지난해 5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것이 형사소송법상 ‘서면주의 원칙’을 어겼다는 의혹이다. 사건은 서울청 광역수사단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사건에 참고할 만한 자료를 확인하고 있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추가로 접수된 법왜곡죄 관련 사건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선서에선 걱정이 가득하다. 서울 일선서의 한 형사과장은 “판·검사를 수사해달라는 고소·고발장이 물밀 듯이 들어올 것 같은데, 법관의 판단을 우리가 어떤 자료로 입증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신설된 조문이라 판례도 없을 뿐 아니라, 재판부의 주관적 고의를 규명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다른 일선서 수사관도 “판사의 마음을 읽는 ‘관심법’을 써야 할 판”이라고 언급했다. 혐의가 짙다고 해도 강제 수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재판부 내부 검토자료 등 물증 확보가 필수인데, 영장 발부를 결정하는 곳도 법원이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조직 대 조직의 싸움으로 비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 경찰로 향하게 될 화살 법왜곡죄 수사를 하던 경찰관이 외려 법왜곡죄 피의자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민원인이 본인의 사건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찰까지 고소·고발할 수 있는 구조”(검사 출신 변호사)이기 때문이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 교수는 “이렇게 되면 결국 경찰을 다른 동료 경찰이 다시 또 수사해야 하는 ‘무한의 소송 루프’가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민원인과 직접 소통하는 일선 수사관들이다. 수도권 지역의 한 수사관은 “앞으론 수사를 열심히 해서 송치를 해도 걱정이고, 증거가 불명확해 불송치 결정을 해도 걱정”이라며 “변호사 선임비용이 수백만원에 달하는데, 일단 소송을 당하게 되면 내 월급으로는 감당이 불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의 경찰청 게시판에도 “다들 수사받을 각오하라”거나 “우리 모두 피의자가 될 텐데 얼른 탈출하라”는 등의 자조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계속 적체될 민생 사건 결국 법왜곡죄의 폐해가 일반 국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한 간부는 “범죄가 국제화·첨단화되면서 수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길어지는 동시에, 처리해야 할 사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법왜곡죄 사건까지 추가된다면 수사 적체가 심화될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설명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유형별 미제사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관리미제사건 수는 22만525건에 달했다. 10년 전(2016년·15만7150건)과 비교해 약 40% 증가한 수치다. 경찰청은 조만간 전국 시·도경찰청과 논의해 ‘법왜곡죄 적용기준 및 접수 시 처리방안’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관련 사건을 일선 경찰서가 아니 시·도 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고, 경찰이 법왜곡죄 고소·고발 대상이 될 상황에 대비해 수사 기록을 꼼꼼히 남기라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김정재.이아미([email protected])

2026.03.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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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산불 방화범 잡고보니…15년 전 ‘봉대산 불다람쥐’

“불안 불안했지…. 큰불 말고도 그 전에 여러 번 작은 불이 났응께.” 주민들은 진즉부터 불안했다고 한다.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마을 이장 석연상(71)씨의 말이다. 이 마을은 지난달 21일 대형 산불로 번진 함양 마천면 한 야산에서 2㎞가량 떨어진 곳에 있어 당시 주민 69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산불 발생 전, 올해에만 마천면과 휴천면에서 2번, 1번씩 불이 났다는 게 석씨 기억이다. 그는 “맨날 불날까 겁나스, 이거 방화 아닌가 생각했지”라고 말했다. 당시 마을 주민들 사이에선 방화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있었다. 2021년 고향인 함양에 홀로 이사 온 A씨(60대)였다. 산에서 고사리·버섯을 캐거나 고로쇠 수액을 채취, 판매하며 살았다. 작은 산불이 잦자, 과거 A씨 범행에 관한 소문을 들은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오죽하면 함양 산불 발생 직후, A씨 범행을 의심한 인근 마을 이장이 곧장 A씨 자택을 찾기도 했다. 그때 집에 있었던 탓에 A씨는 잠시 의심의 눈길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찰의 끈질긴 추격 끝에 A씨 범행은 드러났다. A씨 정체는 15년 전 울산에서 96차례 산불을 내다 붙잡힌 희대의 연쇄 방화범 ‘봉대산 불다람쥐’였다. 16일 경남경찰청은 산불 방화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뉴스에서 산불 소식을 보면 희열감을 느꼈다”며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하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2월 사이 경남 함양 마천면에서 2번, 전북 남원에서 1번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1건이 지난달 21일 발생해 3일간 이어진 올해 첫 대형산불 함양 산불이다. 함양 산불로 산림 234㏊(축구장 328개 규모)가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A씨 방화인 것 같다’는 주민 진술을 확보, A씨 등을 용의 선상에 두고 조사했다. 불이 난 3곳 주변에서 A씨의 SUV 자동차 등 흔적이 확인됐다. 특히, A씨가 산불을 낸 현장에는 특이점이 있었다. A씨가 다녀간 뒤 약 2시간 뒤 산불 신고가 접수된다는 점이었다. 이는 A씨가 휴지 등을 활용, 최초 불씨를 붙이고 한참 뒤 불이 타오르게 하는 ‘지연 발화’ 수법을 썼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당시 마을 이장이 집을 찾았을 때도 A씨는 자택에 있을 수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현장을 떠난 뒤 불이 번지게 해 알리바이를 만들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A씨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37차례에 걸쳐 울산 동구 봉대산에 불을 낸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1년 출소해 함양으로 갔다. 당시 경찰 조사에선 1994년부터 96차례 방화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산불방화죄를 적용할 수 있는 공소시효가 7년이어서 7년간의 범행 건수로만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현상금 3억원을 내걸기도 했다. A씨가 수사망을 피해 범행을 계속 이어가면서 ‘봉대산 불다람쥐’란 별명이 붙었다. 안대훈([email protected])

2026.03.16. 8:08

굶어죽은 20개월 딸, 그 집서 강아지 2마리 사체도 나왔다

생후 20개월 된 둘째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친모의 집에서 강아지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인천 남동구 등에 따르면 구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20대 여성 A씨의 집을 지난주 방문해 강아지 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당시 A씨가 체포된 뒤였으며, 이들 강아지는 죽은 지 오래되지 않아 심하게 부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숨진 강아지들을 포함해 강아지 4마리와 고양이 1마리를 기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아지 사체가 발견된 A씨의 집은 어린 자녀 2명을 양육하는 가정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상태였다. 집 안에는 강아지와 고양이 분변은 물론 각종 쓰레기와 플라스틱 용기 등이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수거한 강아지 사체의 처리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집에 남아 있는 반려동물들을 A씨 동의를 받아 구 산하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보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당시 A씨 친척의 도움을 받아 집을 방문했는데 어린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며 “쓰레기를 거의 치우지 않은 상태라고 보면 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지난 12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둘째 딸뿐 아니라 초등학생인 첫째 딸의 양육도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아동복지법상 아동방임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첫째 딸의 발육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집 안 위생 상태는 두 아이를 양육하기에 부적절한 수준이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의 한 주택에서 생후 20개월 된 둘째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영양결핍 상태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자 한부모 가구로 매달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등 월평균 300만원이 넘는 공적 지원을 받았으며, 남편 없이 두 딸을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16.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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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현상금 3억" 희대의 연쇄방화범…'봉대산 불다람쥐' 또 충격 방화

" “불안 불안했지…. 큰 불 말고도 그 전에 여러 번 작은 불이 났응께.” " 주민들은 진즉부터 불안했다고 한다.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마을 이장 석연상(71)씨의 말이다. 이 마을은 지난달 21일 대형 산불이 난 함양 마천면 한 야산에서 2㎞ 가량 떨어진 곳에 있어 주민 69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산불 발생 전, 올해에만 마천면과 휴천면에서 2번, 1번씩 불이 났다는 게 석씨 기억이다. 그는 “맨날 불 날까 겁나스, 이거 방화 아닌가 생각했지”라고 말했다. ━ 버섯·고사리 캐던 그 남자…희대의 연쇄 방화범이었다 함양 마천·휴천면 몇몇 주민들 사이에선 방화범으로 의심되는 용의자가 있었다. 2021년 고향인 함양에 홀로 이사 온 A씨(60대)였다. 산에서 고사리·버섯을 캐거나 고로수 수액을 채취, 판매하며 살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작은 산불이 잦자, 과거 A씨 범행에 관한 소문을 들은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던 것이다. 오죽하면 함양 산불 발생 직후, A씨 범행을 의심한 한 마을 이장이 곧장 마천면에 있는 A씨 자택을 찾기도 했다. 그때 집에 있었던 탓에 A씨는 잠시 의심의 눈길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찰의 끈질긴 추격 끝에 A씨 범행은 드러났다. A씨 정체는 15년 전 울산에서 96차례 산불을 내다 붙잡힌 희대의 연쇄 방화범 ‘봉대산 불다람쥐’였다. 5년 전 출소한 뒤 또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16일 경남경찰청은 산불 방화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뉴스에서 산불 소식을 보면 희열감을 느꼈다”며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고향에 불 낸 방화범…“희열감에 충동 못 참고 불 질러”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2월 사이 경남 함양 마천면에서 2번, 전북 남원에서 1번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3번 방화로 총 237.2㏊의 산림이 불 탄 것으로 조사됐다. 소나무 11만6660그루가 소실, 피해 금액만 9억6858만4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건이 지난달 21일 발생해 3일간 이어진 올해 첫 대형산불 함양 산불이다. 함양 산불로 234㏊가 피해를 입었고 피해액은 9억5449만원에 달했다. 경찰은 함양 산불 발생 직후부터 전담팀을 꾸려 수사해왔다. 현장 탐문 조사 과정에서 ‘A씨 방화인 것 같다’는 주민 진술을 확보, A씨 등을 용의 선상에 두고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불이 난 3곳 주변에서 A씨의 SUV 자동차 등 흔적이 모두 확인됐다. 특히, A씨가 산불을 낸 현장에는 특이점이 있었다. A씨가 다녀간 뒤 약 2시간 뒤 산불 신고가 접수된다는 점이었다. 이는 A씨가 휴지 등을 활용, 최초 불씨를 붙이고 한참 뒤 불이 타오르게 하는 ‘지연 발화’ 수법을 썼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당시 마을 이장이 집을 찾았을 때도 A씨는 자택에 있을 수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현장을 떠난 뒤 불이 번지게 해 알리바이를 만들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울산 때와 같은 수법…출소 뒤 함양 와 A씨는 울산 방화 때도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판결문 등에 따르면 A씨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37차례에 걸쳐 울산 동구 봉대산에 불을 낸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1년 출소해 함양으로 갔다. 당시 경찰 조사에선 1994년부터 96차례 방화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산불방화죄를 적용할 수 있는 공소시효가 7년이어서 7년간의 범행 건수로만 기소됐었다. 1994년부터 울산 봉대산 일대 반경 3㎞ 이내에서 해마다 겨울이 되면 산불이 발생, 당시 경찰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현상금 3억원을 내걸기도 했다. A씨가 수사망을 피해 범행을 계속 이어가면서 ‘봉대산 불다람쥐’란 별명도 붙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불을 낸 이유로 “불을 내면 마음이 후련하고 편안하다”고 진술했다. 울산 방화 사건 당시 A씨는 충동조절장애(병적 방화)가 있다는 정신 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함양 산불 사건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별도의 정신 질환으로 진료를 받거나 약처방을 받은 이력은 없었다고 한다. 경남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또 다른 산불 방화 혐의가 있는지를 수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안대훈([email protected])

2026.03.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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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한인 노인 잔혹 살해... 진실 묻히나

2024년 조지아주 벅헤드에서 일어난 90세 한인 노인 고 김준기씨 살해 사건은 지난달 27일 유일한 용의자가 무죄 석방되면서 미제사건으로 남게됐다.    풀턴 카운티 검찰은 사건 17일만에 용의자를 특정, 법정에 세웠지만 배심원 설득에 실패하면서 재수사를 포기했다. 또 다른 결정적 단서가 나오기 전까지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게 될 공산이 커졌다. 초동 부실수사로 증거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무리한 기소를 몰아붙인 검찰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13일 피해자 딸 박영비 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처음 사건을 배정받은 담당 형사가 수사에 미온적이었고 연락도 잘 안됐다. 1년 반이 지나 수사관이 교체됐지만 그땐 이미 재판을 준비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며 “뚜렷한 증거를 바탕으로 기소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를 검거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원통하다”고 전했다.     이날 본지가 입수한 법원기록에 따르면 당시 김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벅헤드 노인아파트(메리언 로드 하이라이즈)에 혼자 살고 있었다. 70대 간병인이 주5일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방문해 그를 돌보고 있었기 때문에 아파트 문은 평소 열려있었다. 152cm 45kg의 작은 체구인 김씨는 2024년 9월 25일 아침 7시쯤 칼에 찔려 숨진 채로 간병인에 의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흉부 자창. 범인은 김씨의 얼굴을 포함한 상체를 50~60차례 칼로 찔렀다.     검찰은 건물 안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 녹화화면만을 근거로 60대 아파트 경비원 재닛 윌리엄스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사망 전날 오후 3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김씨 집이 있는 층을 방문했다는 이유다.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6분 뒤 다시 탈 때 옷에 얼룩이 묻고 바지가 찢어졌으며, 손에 든 쇼핑백이 불룩해졌다는 점도 주된 근거였다. 또 쓰고 있던 안경과 마스크가 사라진 점을 바탕으로 피해자와 몸싸움 끝에 모습이 흐트러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피고인 측은 “입주민 민원에 따라 5층 쓰레기를 치우고 돌아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용의자는 오후 3시에 출근해 밤 11시까지 야간 근무를 수행했다. 피고인 변호를 맡은 저스틴 쇼왈터 국선변호인은 “수사당국이 확보한 증거는 경비원이 순찰 업무를 수행하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모습”이라며 “형편없는 수사 끝에 사건 현장에 있던 이들 중 누군가를 임의로 붙잡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부모의 한을 풀지 못한 억울함은 고스란히 딸들의 몫이 됐다. 박 씨는 “노인이고,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매스컴 관심을 받지 못했고 그 결과 미진한 수사로 결정적 단서를 찾는 데 실패했다”며 “한인들의 단체 재판 참관을 통해 법원과 수사당국을 압박했어야 하는데 재판 날짜가 수시로 변동되는 탓에 그러지도 못했다. 이제라도 한인들이 힘을 모아 엄정한 재수사를 요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김준기 한인 한인 노인 살해 사건 아파트 경비원

2026.03.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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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서 한인 인종차별 발언 듣고 폭행 당해

LA 한인타운에서 한인 남성이 인종차별 시비 끝에 집단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   익명을 요구한 박모씨는 지난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몇 주 전 저녁에 집 근처를 걷던 중 흑인 남성 2명과 시비 끝에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박씨에 따르면 당시 가해자들은 자신을 중국계로 오인해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고 이후 몸싸움으로 번졌다. 박씨는 “왼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고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현재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사건 직후 LA경찰국 올림픽 경찰서에 신고했고, 며칠 뒤 형사로부터 가해자 1명이 체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부상 부위 사진을 최근 페이스북에 올렸지만, 지금은 삭제됐다며, 상처 사진이 게시물 정책에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영채 기자인종차별 발언 인종차별성 발언 인종차별 발언 인종차별 시비

2026.03.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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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앙상블' 70대 한인 뺑소니 사고로 사망

LA 한인타운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이금순(73.사진)씨가 나흘 만에 사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6시40분쯤 올림픽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교회 새벽기도에 참석했다가 자전거로 귀가하던 이씨는 올림픽 불러바드를 동쪽으로 주행하다 버몬트 애비뉴로 우회전하던 흰색 닷지 램 트럭에 횡단보도에서 치였다. 트럭 운전자는 그대로 도주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이씨는 치료 중 지난 13일 끝내 숨졌다.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었으며 평소 하모니카 연주에 큰 열정을 보여 왔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셔널하키리그(NHL) LA킹스 홈구장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에 참여할 만큼 활발히 활동했다.   센터 관계자는 “고인은 하모니카 앙상블 멤버라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체포, DUI 여부를 조사 중이다. 신원 등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LAPD는 제보(213-473-0234)를 받고 있다  이은영 기자뺑소니 한인 한인 뺑소니 la한인타운 시니어 뺑소니 교통사고

2026.03.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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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살인' 김소영 피해 3명 더 있었다…1명서 동일 약물 검출

서울 강북구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의 추가 범행 정황이 파악됐다. 경찰은 남성 3명을 추가 피해자로 특정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추가로 확인해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등지에서 김소영을 만나 음료를 마신 뒤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소영이 이들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 가운데 1명의 체내에서는 김소영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벤조디아제핀 계열 동일 성분이 검출됐다. 다른 2명 가운데 1명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동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범행 이후 시간이 오래 지나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 기간이 열흘로 짧아 중대범죄 신상공개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유사 사건에서 신상 공개 판단 기준을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관련 사례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2명은 숨졌고 1명은 독성뇌병증을 겪었으나 치료 후 회복했다. 검찰은 김소영이 숙취해소제에 약물을 미리 섞어 준비하는 등 사전에 계획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첫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에도 약물 양을 두 배 가까이 늘려 다른 피해자들에게 건넨 정황도 확인됐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약물과 술 동시 복용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검색한 기록도 발견됐다. 검찰은 김소영이 가정불화와 사회적 단절 속에서 경제적 만족을 얻기 위해 남성을 이용하고, 갈등 상황을 회피하거나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영의 첫 재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재판에서는 살인의 고의성과 범행 경위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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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차고 살인, 남양주 스토킹범 사흘째 의식 불명료…영장 청구

경기 남양주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상태로 과거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에 대해 16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A씨의 상태가 조금 회복됨에 따라 이날 검찰과 협의해 A씨에 대해 긴급체포 시한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17일 오전 10시30분 예정이며 치료 경과에 따라 A씨의 참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건강 상태 등으로 사흘째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지만 의식이 명료하지 않아 제대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검거 직전 불상의 약을 먹고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 피해자가 경찰의 보호조치 대상으로 스마트 워치를 차고 있었지만 범행을 막지 못한 것과 관련, 경찰 조치의 적정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경찰이 이날 유감을 표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를 막지 못한 측면에 대해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피해자 사망과 관련해 피의자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관할서에 대해선 여성안전기획과 등이 확인하고 (조치 적절성에) 문제가 있으면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예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토킹 재범 위험성 평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 접근금지 등 3대 조치, 다 필요 없었다 경찰은 또 피해자의 신고 이력과 경찰의 대응 과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A씨는 스토킹 혐의 등으로 이미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오전 8시58분쯤 남양주 오남읍 한 길거리에서 사실혼 관계의 20대 여성을 살해한 A씨는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 1·2·3호(서면 경고·접근금지·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그는 B씨를 폭행해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2·3호(접근금지·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전력도 있었다. 이에 A씨는 B씨 인근 100m 이내 접근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연락이 금지됐다. 경찰은 위험 신호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스마트워치’도 피해 여성에게 지급했다. B씨는 지난 1월 28일 차량에서 A씨가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추적 장치를 발견했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13일과 27일 두 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A씨는 모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모든 조치를 무시한 채 B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B씨가 피해를 보기 직전 스마트워치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또 전자발찌는 B씨와 관련 없는 다른 성범죄 때문에 부착한 것이라 A씨가 B씨에게 접근하더라도 경찰에 별다른 경보가 전송되지 않았다.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가 경기 양평군에서 검거됐다. 교제폭력에 대한 책『이처럼 친밀한 살인자』 저자인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최근 사례에서 보듯 접근금지 처분은 실효성이 매우 떨어진다. 관계성 범죄의 비극을 막기 위해선 가해자와 피해자 간 ‘완벽한 분리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도 경찰이 초동조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익진.김남준.변민철([email protected])

2026.03.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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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장정비 사업 담당하며 뇌물 받은 서울시의원, 구청 공무원 송치

시장 정비사업 관련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기로 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서울시의원과 전 서울시 자치구 서기관급(4급)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국민의힘 소속 A 서울시의원과 서울시 전 구청 간부 B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시의원은 지난 2023년 9월과 10월, 두 달에 걸쳐 서울 중구 황학동 시장정비사업을 추진하던 사업자 2명으로부터 현금 1000만원을 카페 등의 장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A 시의원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서울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내며 용적률 상향 등 시장정비사업과 관련된 사항을 의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었다. B씨 역시 지난 2023년 9월과 10월에 걸쳐 같은 사업자들로부터 현금 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이들이 진행한 시장정비사업은 지난 2024년 9월 주민 동의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뇌물을 건네고도 사업이 무산되자 두 사업자 간에 분쟁이 발생했고, 경찰은 이들의 통화 녹취 등을 확보해 두 사람이 A 시의원과 B씨에게 금품을 전달하기 위해 논의한 정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8월 경찰은 A 시의원과 B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A 시의원과 B씨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부당한 의혹 제기”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B씨는 “여전히 부당한 의혹 제기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앙일보는 A 시의원의 해명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6.03.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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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공동 캡슐호텔 불…외국인 1명 의식불명

15일 한 소방대원이 전날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캡슐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부상당한 외국인 10명 중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그중 한 명은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2026.03.15.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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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쳐들어가 때리고 수백만원 훔쳤다…붙잡힌 범인 놀라운 정체

가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일당이 붙잡혔다. 15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A·B 씨 2명은 공범 2명과 함께 전날 오후 8시 20분쯤 평택 한 빌라에서 C 씨를 상대로 폭행하고, 현금 800만원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를 받고 있다. A·B 씨는 C 씨와 가족 관계로 알려졌다. A 씨는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고, B 씨 등 나머지 일당은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쯤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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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살해 후 챗GPT로 은폐 시도? 전 미식축구 선수 기소

전 프로 미식축구 선수가 여자친구 살해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ChatGPT를 이용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31세의 대런 리(Darron Lee)는 최근 테네시주 법원에 출석해 1급 살인(first-degree murder)과 증거 조작 및 위조(tampering with or fabricating evidence) 혐의에 대해 심리를 받았다.   해밀턴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리의 여자친구인 가브리엘라 퍼페투오(Gabriella Perpetuo·29)는 2월 5일 테네시주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리가 범행 이후 증거를 숨기거나 사건을 은폐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ChatGPT를 이용하려 했다는 정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며, 법원 기록에 따르면 리는 살인과 증거 조작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당국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여자친구 미식축구 여자친구 살해 미식축구 선수 은폐 시도

2026.03.14.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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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마실 계획이었다”…플로리다 10대 여학생 2명 살해 모의

플로리다 중부에서 고등학생 두 명이 동급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법원이 보석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지 수사 당국에 따르면 15세와 14세 여학생은 한 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두 학생이 화장실에서 피해 학생의 목을 베고 피를 마실 계획까지 세웠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15세 학생이 14세 학생을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학생이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범인에게 집착해왔으며, 피해 학생이 그와 닮았다는 이유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법정에서는 두 학생이 체포된 뒤 웃으며 이야기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 학생은 “머그샷을 위해 화장을 하려고 했지만 찾지 못했다”고 말했고, 다른 학생은 체포 상황을 “유대감을 쌓는 경험(bonding experience)”이라고 표현했다.   검찰은 이 영상을 근거로 두 학생이 지역 사회에 위험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14세 학생의 부모는 법정에서 딸을 집에서 감독할 수 있다며 보석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판사는 영상 속 태도 등을 고려할 때 석방은 위험하다며 보석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 학생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AI 생성 기사플로리다 여학생 살해 모의 플로리다 중부 피해 학생

2026.03.14.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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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공동 빌딩서 화재…"3층 게스트하우스서 시작, 3명 중상"

14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7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7명이 경상으로 현장 처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이 건물 3층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현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110명, 장비 31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중구는 안전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며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연기 흡입에 유의하고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세종대로18길 시청교차로∼남대문로7길과 소공로 대한문∼남대문로7길∼소공빌딩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3.14.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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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화재…승선원 10명 중 8명 구조

14일 제주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선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한림 선적 근해자망 어선 A호(29t·승선원 10명)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해역 인근에 있던 어선들이 A호 승선원 가운데 8명(내국인 2명·외국인 6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명은 선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헬기와 3천t급 경비함정, 고속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소화포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다만 선체의 80% 이상이 불에 탄 상태여서 내부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선내에 남아 있는 내국인 선원 2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조된 8명 가운데 외국인 선원 일부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들은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가용한 구조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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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착용 40대, 남양주서 20대女 살해…"교제하던 사이"

경기 남양주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도주한 40대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1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노상에서 20대 여성 A씨가 남성에게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피의자인 40대 남성 B씨는 차량을 이용해 A씨에게 접근한 뒤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렀다. 이후 전자발찌를 훼손한 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달아난 B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경력을 배치하고, 추적 수사한 끝에 오전 10시 8분쯤 양평군에서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전자발찌 착용자로 두 사람은 교제하던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보호조치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남양주북부경찰서로 압송해 A씨와 B씨의 관계 및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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