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가 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주) 건물의 2층 휴게실과 헬스장은 불법 개조된 공간이라고 한다. 또 공장 내부 천장 등에 끼어있던 절삭유(切削油) 등은 불이 급속히 확산하는데 '기폭제'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과 박경하 대덕구청 주택경관과장 등이 21일 오후 1시30분쯤 화재 현장에서 개최한 언론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실종자 등 인명 피해 현황은 남득우 소방서장: 오후 12시10분쯤 본관 1층 남자 화장실에서 시신 1구를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금까지 화재 후 연락이 두절된 14명 중 11명을 찾았다. 모두 숨진 상태였다. 현재 인명피해는 총 70명으로 사망 11명, 중상 25명, 경상 24명이다. Q. 불이 난 건물은 어떤 구조였나 박경하 과장: 안전공업(주) 공장은 1996년 최초 준공된 이후 세 차례 증축됐다. 사망자 10명이 나온 헬스장과 휴게실 쪽은 본관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슬로프(주차장) 구역이다. 이곳 330여㎡(100여평)이 도면과 달리 복층처럼 나뉘어 휴게실과 헬스장으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했다. 사실상 무허가 구조변경이다. 개인 건물은 인허가 시에도 자치단체가 별도로 방문 확인하는 절차가 없기에 불법 개조물이 있었단 사실을 구청에서도 모르고 있었다. Q. 불법 개조된 공간이 화재를 키웠나 남득우 서장: 불법으로 나뉜 공간은 한 개 층을 두 개로 분리한 복층 구조라 전면엔 창문이 있지만, 측면엔 창문이 없다. 연기가 빠지기 어려워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 창문이 있더라도 아래쪽 장애물 때문에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대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건물 측면 외부에 화단이 있어 매트리스를 건물 가까이 설치할 수 없었다. Q. 창문으로 뛰어내려 다친 사람은 몇 명인가 남득우 서장: 모든 층 다 합해 16명으로 파악 중이다. Q. 나트륨(101kg)때문에 진압이 늦었나 남득우 서장: 우선 나트륨 때문에 불길이 커졌다 말하긴 어렵다. 나트륨은 발화 지점과 다른 건물에 있었고 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규정에 맞게 보관돼 있었다. 소방이 현장으로 이동하는 중에 상황실에서 공장에 나트륨이 있단 사실을 파악해 출동 인원에게 알린 거로 알고 있다. 출동 후 연소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력을 나트륨이 보관된 구역으로 일부 옮겼다. 정확한 보관 장소 등을 공장 관계자에게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은 맞다. Q. 불길이 짧은 시간 빠르게 번진 원인은 남득우 서장: 공장 내부의 절삭유 기름때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절삭유는 금속 가공 공정에 쓰이는 기름인데, 배관이나 천장 등 건물 곳곳에 절삭유가 묻어 있어 불이 번지는 데 불쏘시개 역할을 했을 수 있다. 다만 절삭유 때문에 진압이 어려웠던 건 아니다. 일반 건축 자재에 기름이 묻은 거라 유류 화재가 아니라 일반 화재이므로 물로 충분히 진압할 수 있다. Q. 소방안전관리 분야는 규정을 지켰나 남득우 서장: 이곳은 소방안전관리 대상 2급으로 안전 관리자가 당시 현장에 있었는지는 파악 중이다. 안전 점검이 이전에 언제 실시됐는지, 이상이 보고됐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 스프링클러는 규정대로 3층 주차장에만 설치돼 있었다. 화재경보기는 작동했다는 진술과 작동하지 않았다는 진술이 함께 나와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Q. 최초 발화지점은 남득우 서장: 1층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위치는 조사 중이다. Q. 향후 수색 계획은 남득우 서장: 이틀에 걸쳐 붕괴하지 않은 부분 수색은 마쳤기 때문에 남은 실종자들은 붕괴한 건물 뒤편에 있을 거로 보고 있다. 파편을 집게 차로 들어내 실종자를 수색할 예정이다. 이규림([email protected])
2026.03.21. 0:40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업체인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연락 두절됐던 14명 중 11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아직 찾지 못한 나머지 3명은 한곳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이곳에 3명 모여있다" 구조 요청 전화 2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20분쯤부터 공장 3층에서 시신 9구를 잇달아 발견했다. 이들 모두 공장 3층 헬스장에서 발견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헬스장은 공장 3층 구석에 있다”라며 “이들이 불을 피해 그쪽으로 갔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오후 12시10분에는 1층 화장실 앞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찾았다. 이들은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앞서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3분쯤 이 공장 2층 휴게실 입구 계단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을 발견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나머지 3명은 한곳에 모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 실종자 3명 가운데 한 명이 사고 직전 “여기 3명이 모여 있다”라며 구조 요청을 했다고 한다. 이들이 머물러 있던 공간은 무너진 주차장 공간 근처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들이 불을 피하기 위해 깊숙한 곳까지 갔다가 미처 피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 일몰 전 수색 완료 목표 소방 당국은 21일 일몰 전까지 무너진 건물 주차장 부근의 잔해를 치우고 수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수색견 2마리를 투입했다. 수색견은 이날 화장실 앞에서 실종자를 찾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오후에 투입됐던 로봇 견은 이렇다 할 활약이 없어 몇 시간 뒤 철수했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발굴한 시신 신원확인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구조된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신원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3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확인작업은 유전자(DNA)검사를 통해 진행된다. 1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2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사망자와 실종자는 대부분 1980~90년대 생으로 젊은 편이며 모두 남성”이라며 “젊은이들이 이런 변을 당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 참사로 모두 69명의 인명 피해 발생했다. 현재 11명이 숨지고 25명은 중상, 34명은 경상자다. 김방현([email protected])
2026.03.20. 23:49
'대기의 강' 영향으로 폭우가 이어진 프레이저밸리에서 강 수위 상승에 따른 대피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비가 점차 잦아들고 있지만 침수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프레이저 밸리 당국은 칠리왁 강 인근 쉘던 로드와 윌슨 로드 주변 40여 가구에 대피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언제든 집을 떠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비는 금요일 오전부터 점차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만 물을 가득 머금은 토양과 불어난 강물로 인해 피해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강둑을 따라 흐르는 물살이 거세지면서 제방 주변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대피 경보를 받은 한 주민은 마당에 모래주머니를 쌓으며 범람에 대비하고 있다. 두 달 전에도 제방을 넘어온 물에 인근 주택들이 침수된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피해 없이 지나가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프레이저 밸리 당국은 취약 구간에 제방 보강 작업을 마쳤지만 기록적인 강우량 앞에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지방 자치 단체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패티 매카호닉 선거구 책임자는 비상사태를 선포해 주민 보호를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며 지역 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폭우가 보통 3일 정도 지속되던 기존 패턴과 달리 5일 넘게 이어지는 이례적인 정체 현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비가 그친 뒤에도 강풍이 예고되어 있어 약해진 지반이 추가로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실제로 폭우의 여파로 지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19일 코퀴틀람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으나 구조대가 출동해 주민 8명과 반려동물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메이플 리지에서도 산사태로 인한 토사가 철로를 덮치면서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 트랜스링크는 위 구간을 버스로 대체 운행하며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당국은 강우가 줄어들더라도 산사태와 침수 위험이 사라진 것이 아니므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비가 잦아들기 시작했다고 해서 안전 수칙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며칠 동안 쏟아진 비로 산이나 언덕 주변의 지반이 매우 연약해진 상태다. 나무가 눈에 띄게 기울었거나 땅에 갑자기 금이 가는 등 산사태 징후가 보인다면 즉시 신고하고 대피해야 한다. 또한 비가 그친 뒤 강한 바람이 불면 젖은 토양에 뿌리를 둔 나무가 쉽게 쓰러질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주변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침수 지역에서는 오염된 물에 의한 감염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가구와 가전제품의 안전을 충분히 확인한 뒤 복구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프레이저밸리 대피 대피 경보 침수 위험 인근 주택들
2026.03.20. 19:38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업체인 안전공업(주) 화재 현장에서 연락 두절됐던 14명 중 10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하지만 나머지 4명을 찾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 나머지 4명 찾는 데 오래 걸릴듯 2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0시 20분쯤부터 공장 3층에서 시신 9구를 잇달아 발견했다. 이들 모두 공장 3층 헬스장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헬스장은 공장 3층 구석에 있다”라며 “이들이 불을 피해 그쪽으로 갔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3분쯤 이 공장 2층 휴게실 입구 계단에서 남성 1명을 발견했다. 하지만 나머지 4명을 찾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을 한 뒤 전날 오후 11시부터 가능한 구간을 수색했다고 한다. 21일 오전에는 구조견 2마리까지 동원했다. 남은 수색 구간은 무너진 주차장이다. 하지만 사고 위험 때문에 무너진 공간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21일 오전 10시30분 전문가를 통해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또 철골 등 무너진 잔해 등을 제거하기 위해 특수 장비도 동원하기로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안전진단 등을 거쳐 수색에 나서면 수색에 시간이 꽤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사망자는 모두 남성 소방당국은 발굴한 시신 신원 확인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구조된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신원을 확인한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확인작업은 유전자(DNA)검사를 통해 진행된다. 1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2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사망자와 실종자는 대부분 1980~90년대 생으로 젊은 편이며 모두 남성”이라며 “젊은이들이 이런 변을 당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 참사는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에 발생했다. 이로 인해 모두 69명의 인명 피해 발생했다. 10명이 숨지고 25명은 중상, 34명은 경상자다. 이번 참사로 소방관 2명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대덕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한 명이 구조를 위해 사다리를 지지하던 중 추락하는 대피자와 부딪쳤다. 소방대원은 골절상을 당하진 않았으나, 통증을 호소해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구급대원 한 명도 현장 대응 과정에서 넘어져 손에 찰과상을 입었다. 붓기가 있었지만, 부상이 심하지 않아 바로 업무에 복귀했다고 대덕소방서는 전했다. 김방현([email protected])
2026.03.20. 19:20
정부는 대전 공장 화재 수습과 피해 지원을 위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중앙합동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대덕문화체육관에 설치됐으며, 22개 피해지원 기관이 한곳에 모여 민원 접수, 긴급구호, 의료·심리지원, 융자 및 세금·국민연금 상담 등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통합 제공한다. 대전시와 대덕구도 일대일(1:1)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피해자와 가족들의 어려운 부분을 살피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아울러 현장 상황을 국민께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사고 수습과 동시에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시행한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청, 소방청은 합동 감식 등을 통해 화재 및 급속 확산 이유, 대피 경로의 안전성, 근로자 안전교육 실태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현장 소방대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습 활동을 진행해달라"며 "정부는 조속히 사고가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날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0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치는 등 총 6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소방대원 2명이 포함됐다. 공장 내부에 있던 4명은 아직도 실종상태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20. 17:32
캘리포니아주 포모나(Pomona)에서 한 남성이 공사 현장 구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가 긴급 구조 작전을 펼쳤다. 사고는 18일 오후 1시경 길렛 로드(Gillette Road)와 페어플렉스 드라이브(Fairplex Drive) 인근에서 신고됐다. 남성이 약 4.5미터(15피트) 깊이의 공사 구덩이에 빠진 것으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LA 소방국(LAFD) 대원들은 구덩이 속 남성에게 산소통을 내려보내는 등 폭염 속에서도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오후 3시 30분경 남성은 마침내 구덩이 밖으로 끌어올려졌으며,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포모나 밸리 병원(Pomona Valley Hospital)에 이송됐다. 현재 남성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AI 생성 기사구덩이 폭염 공사 구덩이 구조 작업 현재 남성
2026.03.20. 15:55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업체인 안전공업(주) 화재 현장에서 연락 두절됐던 14명 중 10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 10명 구조, 4명 수색 중 2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0시 20분쯤부터 공장 3층에서 시신 9구를 잇달아 발견했다. 이들 모두 공장 3층 헬스장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헬스장은 공장 3층 구석에 있다”라며 “이들이 불을 피해 그쪽으로 갔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 결과 가능한 공간에 대한 내부 수색을 오전 4시 8분까지 마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 후 지문 확인,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어 날이 밝자 아직 구조되지 못한 4명을 수색하고 있다. 이들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모두 건물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은 실종자 수색에는 첨단 탐색장비와 119구조견을 추가 투입한다. 앞서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3분쯤 이 공장 2층 휴게실 입구 계단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을 발견했다. 이 남성도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불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했고 4명이 실종 상태다. 부상자는 전날보다 늘어난 69명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건축물 안전 진단을 마친 전날 오후 10시 25분부터 건물 내부에 구조대원을 투입, 수색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초기 진압한 이후에도 건물 붕괴 우려로 내부 진입과 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관계기관과 안전진단을 먼저 진행한 후 투입을 결정했다. 불이 났을 당시 직원 휴게시간이었던 만큼 2층 휴게실과 3층 주차 공간 등을 중심으로 4인 1조로 밤샘 수색에 나섰다. 다만 붕괴한 곳은 수색 인원을 투입하지 못했다.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48분을 기해 화재 완전 진압을 선언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쯤 불이 난 지 10시간 30분 만이다. 이 불로 현재까지 14명이 실종 또는 사망 상태이며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승룡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현장 여건이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황이지만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구조와 수습에 임하고 있다"며 "아직 남아 있는 실종자 네 분을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피해자 1대1전담 공무원 배치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듣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현장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를 열고 화재 상황 점검과 구조 및 피해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피해자별 1대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중앙합동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해 범정부적 지원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은 21일 화재 현장을 방문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는 21일 오전 8시쯤, 장 대표는 같은 날 오전 8시 35분쯤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검찰도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대전지검은 부장검사급을 팀장으로 검사 5명과 수사관 8명 등으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사고 전담팀을 편성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노동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한 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방현.신진호.최종권.김예정([email protected])
2026.03.20. 15:35
캘리포니아주 라미라다(La Mirada)의 한 노인 요양 시설에서 치매를 앓는 입소자가 봉사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CCTV 영상과 함께 공개됐다. 피해자의 딸 카밀 앤더슨(Camyl Anderson)은 어머니의 돌봄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방 안에 카메라를 직접 설치해 뒀다. 2025년 6월 10일 오후 촬영된 영상에는 라미라다 하이츠 시니어 리빙 커뮤니티(La Mirada Heights Senior Living Community)의 피아노 봉사자 조너선 알바라도(Jonathan Alvarado)가 피해자 방에서 옷을 전부 벗는 장면이 담겼다. 사건 직후 직원들이 방에 들어오는 모습도 포착됐으며, 한 직원이 피해자에게 "왜 옷을 안 입고 계세요? 옷이 어디 있어요?"라고 묻는 소리도 영상에 담겼다. 앤더슨은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 혹시 착각이길 바랐지만 영상 속 장면을 착각할 수는 없었다"며 눈물을 삼켰다. 알바라도는 해당 시설에서 금요일 오전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피아노를 연주하는 봉사자로 채용됐으나, 문제의 사건은 화요일에 발생했다. 현재 LA카운티 지방검사실은 별도의 형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피해자 가족도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시설 측은 "입소자의 안녕이 최우선"이라며 수사에 전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알바라도를 실제로 채용한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양측 간 이견이 있어 민사 소송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생성 기사어머니 카메라 치매 어머니 충격적 장면 피아노 봉사자
2026.03.20. 15:13
조지아주 둘루스 ‘뉴코아 빌리야드’에서 지난 19일 오전 현금 도난 사건이 발생해 업소 측이 현상금을 내걸고 용의자를 수배 중이다. 뉴코아 당구장의 정우영 사장은 직원으로부터 7000달러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고 20일 제보했다. 그에 따르면 이날 영업 시작 시간인데도 문이 열리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가게로 나왔는데 그제서야 직원이 현금을 가지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타주에서 와서 이사 비용이 필요하다고 전날 밤 1000달러도 따로 빌려줬는데, 가게에 있던 현금 약 6100달러도 챙겨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정 사장은 직원이 방범 카메라를 통해 19일 오전 10시 36분쯤 가게에 있던 현금 보관함에서 돈을 빼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는 “한인들끼리 이러는 것이 안타깝다. 추가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제보를 결심했다”며 현상금 2000달러를 걸었다. 정 사장은 용의자의 이름을 알지 못하고 성이 ‘박씨’라는 것만 알고 있으며, 뉴욕에서 오래 살다가 조지아주에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잠적한 직원은 타주에서 구인광고를 보고 연락해왔으며, 당구장에서 2월 중순쯤 일을 시작했다. 정 사장은 “그가 시민권자라고 주장했고, 음주운전에 걸려서 운전면허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우버를 타고 다닌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용의자는 1978년생으로, 키는 174~175cm쯤 되고, “형제들이 스톤마운틴에서 뷰티서플라이 가게를 최근 열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2 0일 오후 2시까지 정 사장은 용의자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문자 메시지로는 “사장님한테 못할 짓을 했다. 가져간 돈은 3개월 안에 꼭 갚겠다”는 등의 내용을 받았다. 정 사장은 “아무래도 믿지 못한다”며 이후 다른 업체가 추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제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업소에서 직원이 현금을 훔쳐 달아난 것이 벌써 4번째다. 그때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을 잡지는 못했다. 이날도 경찰에 신고 접수를 요청했으나 약 1시간 동안 경찰로부터 다시 전화를 받지 못했다며 “협조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한인 직원 한인 직원 현금 보관함 오전 현금
2026.03.20. 15:10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연락 두절됐던 14명 중 10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2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0시 20분쯤부터 공장 3층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9구를 잇달아 발견했다. 이들은 공장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지문 확인, 유전자(DNA) 검사 등 신원확인을 하고 있다. 아직 찾지 못한 4명에 대해서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3분쯤 2층 휴게실 입구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20일 오후 1시 17분쯤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인 이 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되자 대응 1·2단계를 잇달아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시 53분엔 화재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차와 굴절사다리 등 장비 90여 대와 소방 인력 290여 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공장에선 170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했고 4명이 실종 상태이며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불이 난 공장은 자동차·선박용 엔진밸브를 생산하는 곳으로,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차량용 중공밸브를 국산화해 연간 1000억원 이상 수출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해당 공장은 연면적 1만318㎡ 규모의 3층 철골조 건물로 연결통로를 통해 이어진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최초 발화 건물은 전소됐으며 불길은 인접 동까지 확산됐다. 조립식 건물이라 불 확산 속도가 빨랐고 폭발적인 연소로 인해 소방당국은 내부 진입이 쉽지 않았다. 또한 추가 붕괴 위험도 있어 수색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자동차 밸브를 제조하는 곳에서 시작됐다. 이곳은 나트륨을 취급하는 장소로, 나트륨은 물과 반응하면 폭발할 위험이 크다.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나트륨 101㎏을 별도의 안전한 공간으로 급히 옮겼다. 불이 난 자동차 부품 공장 2~3층에서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직원 10여 명이 창문을 열고 구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연기와 고열을 견디지 못한 일부 직원은 에어 매트가 깔리기도 전에 아래로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화재와 관련, “즉각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에 장비 및 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 특히 신속한 인명 구조과 함께 구조 인력의 안전사고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민석 총리는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해 화재 상황과 수습 계획을 보고받았다. 김 총리는 “실종자들이 신속히 발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되, 수색 과정에서 구조 인력의 안전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피해자 가족 지원도 강조했다. 그는 “가족들이 큰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현장에 투입되는 구조대원들 역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안전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20. 14:18
아이다호주 인구 대도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장이 취임 3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냄파(Nampa)시의 릭 호가보암(Rick Hogaboamㆍ47) 시장은 지난 18일 밤 이글 시청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도중 의료 응급상황으로 쓰러진 뒤 끝내 숨졌다고 시 당국이 밝혔다. 당시 호가보암 시장은 행사에서 발언하던 중 말이 어눌해지며 갑자기 쓰러졌다. 전직 소방관 출신인 브래드 파이크 이글 시장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이어갔지만 2시간 뒤인 8시40분 결국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브래드 리틀 아이다호 주지사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냄파 시장 호가보암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는 진심 어린 공직 봉사 정신과 흔들림 없는 헌신으로 남파 시민을 위해 일해 왔다”고 애도했다. 냄파시도 성명을 통해 “호가보암 시장이 별세했다는 사실을 깊은 슬픔 속에 전한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호가보암 시장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혼혈로서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다”면서 “특히 표준화 시험에서 하나의 인종만 선택해야 했던 때 정체성을 부정해야 하나 고민했다”며 성장기에 겪은 경험담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어머니의 이민 여정과 나의 민족적 뿌리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존중하면서, 동시에 최고의 시장이 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월 한인 커뮤니티를 향해서는 “끈기(grit), 품격(grace), 그리고 고추장(gochujang)”을 언급하며 찬사를 보낸 바 있다. 호가보암 시장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62.9%의 득표율로 압승한 뒤 취임 3개월 만에 변을 당했다. 그는 데비 클링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클링 전 시장이 3선 도전을 포기하자 출마를 결심했다. 이전에는 시의원과 캐니언 카운티 서기를 역임했다. 인구 12만5000명의 냄파시는 보이지, 메리디언에 이어 아이다호주에서 거주자가 3번째로 많다.한인 시장 한인 시장 한인 커뮤니티 아이다호주 인구
2026.03.20. 13:22
소방당국은 20일 화재가 발생한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공장에 오후 11시쯤 구조팀을 투입, 야간 수색작업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한 지 10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초기 진압한 이후에도 건물 붕괴 우려로 내부 진입과 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관계기관과 안전진단을 먼저 진행한 후 투입을 결정했다. ━ 옆 공장 직원들도 달려와 구조 작업이 재개되자 실종자 가족과 이 업체 직원들은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했다. 불이 꺼져가는 공장 건물을 바라보던 40대 직원 A씨는 “안타까운 생각만 든다”고 말했다. 약 10㎞가량 떨어진 이 업체 제2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A씨는 “일하다 말고 동료들과 함께 화재 현장으로 달려왔다”며 “다른 공장에서 일하고 있어 실종자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했다. A씨는 그러면서도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라 마음이 쓰일 수밖에 없다”며 “함께 온 동료 직원들도 마음을 졸이며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전관리자도 지정돼 있고, 정기적으로 소방 교육도 받고 훈련도 했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며 “내일이 주말이라 동료들과 함께 밤새워 지켜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임시 대기소에 모인 실종자 가족들도 이날 오후 9시 기준 진화율이 95%를 넘기자 하나둘씩 밖으로 나왔다. 두꺼운 외투 위에 모포를 두른 채 나온 이들은 사다리차 위에 올라 수색하는 소방관을 어두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일부는 방금까지 눈물을 쏟은 듯 눈과 코가 빨갛게 부어 있기도 했고, 다리가 풀려 다른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오열하는 사람도 있었다. ━ 휴게실서 탈출한 직원도 화재 당시 탈출한 부상자 중에는 2층 휴게실에 있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사람도 있었다. 대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40대 B씨의 가족은 “건물 2층에 있었던 B가, 오후 1시쯤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연기가 올라오는 바람에 3층으로 대피했다고 들었다”며 “연기가 더 심해지면서 3층에서 뛰어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품질 성능 검사를 맡았던 B씨는 이날 사고로 다리와 척추 등을 다쳐서 수술을 받았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를 위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즉시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며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의 무사함이 조속히 확인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오전 8시쯤 현장에 방문할 계획이다. 김창용.김정재([email protected])
2026.03.20. 7:27
━ 건물 붕괴 가능성…보강·철거 판단 후 인명수색 대전시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이 구조물 붕괴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인명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남득우 대전 대덕소방서장은 20일 화재 현장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현재 화재로 인한 고온과 이에 따른 건물 손상으로 인해 구조활동 위험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건물 안전진단전문가 회의와 진단 결과에 따라 야간 인명 수색작업을 할 것인지, 건물 철거와 병행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화재 건물을 본 안전진단전문가는 “철골 구조물 열변형으로 붕괴 위험이 있어 구조대원 투입은 매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건물 온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인파괴방수차와 소방차로 건물에 다량의 물을 뿌리는 방식이다. 남 서장은 “충분한 안전이 확보된 이후 단계적으로 수색 구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9시 기준 진화율은 95~98%로 했다. 남 서장은 “초진이 됐고, 진화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진입로가 완전히 막혀있는 상황이라 내부 수색을 할 수 없다. 안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완전 진압으로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락이 두절된 직원 14명은 신원 파악을 마쳤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건물에 근무하던 직원의 휴게시간을 낮 12시30분~오후 3시30분까지 3시간으로 파악했다. 휴게실은 건물 2층에 있다. 화재 신고가 들어온 이 날 오후 1시17분은 점심이 막 끝난 시각이라 다수의 직원이 휴게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남 서장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야간에라도 구조대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공장 2층에 있는 휴게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야간 수색을 대비해 조명 장비와 중장비를 현장에 배치했다. 최종권.신진호.김창용([email protected])
2026.03.20. 5:43
━ "점심 시간대 화재…2층 휴게실 고립 추정" 대전시 대덕구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된 14명에 대해 소방당국은 건물 2층 휴게실을 고립된 위치로 보고 인명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20일 현장 브리핑에서 “연락이 두절된 14명은 아직 정확한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화재가 완진된 다음에 구조작업을 해야한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불 난 건물은 동관(소방 명칭)이며, 화재 당시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동관 2층 휴게실에 많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위치 추적을 한 결과 화재가 난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내부 수색을 해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을 80%로 봤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안전진단전문가가 ”건물 붕괴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불을 완전히 끈 다음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불이 난 동관 옆에는 101㎏의 나트륨이 발견됐다. 남 서장은 “나트륨은 물과 반응하면 폭발적으로 반응하며 연소하기 때문에 초기 다량의 물을 뿌리기 어려워 소화액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 "화재 당시 건물서 뛰어내리는 직원도" 소방당국은 오후 3시6분에 나트륨 101㎏과 폐기물 400L 분량을 안전구역으로 이동시켰다. 남서장은 “이 공장은 나트륨을 취급하고 있어서 위험물 허가 대상이다”라며 “나트륨 보관 장소에 대한 점검 일자는 현재 파악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이어 “불이 난 동관 쪽 소방안전시설은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주차장)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주차장만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고, 나머지 공장 부지는 옥내소화전 설치 대상이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화재 현장에서 탈출한 부상자는 55명이다. 응급환자를 포함한 24명은 병원 13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비응급환자 31명 중 11명은 병원으로 갔으면, 나머지는 개별 진료 후 귀가 조처한 상황이다. 남 서장은 “진화대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다량의 연기가 퍼져 있었고, 건물에서 구조를 요청하거나, 뛰어내리는 직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연소확대가 빨랐던데다, 화염으로 인한 농연이 건물 전체로 확대돼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불이 시작한 동관이 전소되고, 옆동(본관)이 일부 불에 탔다.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최종권([email protected])
2026.03.20. 3:30
20일 오후 1시17분쯤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50여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4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 14명 공장안에서 연락 두절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되자 진화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오후 1시59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오후 1시5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진화차와 굴절사다리 등 장비 90대와 소방 인력 290명, 경찰·한전·한국가스공사·산림청 등 관계기관 관련자 252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공장에선 170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화재 당시 점심시간 무렵이라서 휴식을 취하던 직원들과 교대 근무를 앞두고 잠을 청한 직원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직원 가운데 100여 명은 무사히 대피했고 5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불을 피해 뛰어내리다 다치거나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환자 7명, 응급환자 17명, 비응급 환자 31명이다. 비응급 환자 가운데 11명은 병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20명은 개별진료 후 본인 동의후 귀가 조치됐다. 긴급환자는 생명 위협이 즉각적이고 치료 지연 시 생사에 직결되는 경우를, 응급환자는 ‘응급 처치가 필요하지만 30분 내 대기 가능’ 상태를 말한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설치한 응급진료소에서 이들은 상태를 확인한 뒤 충남대병원과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했다. 심정지 환자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화재 당시 작업 중이던 직원 14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이들 모두 공장 안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점심 시간에 화재가 발생, 휴게소쪽에서 쉬고 있던 분들이 연락이 닿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조립식 건물에 급속 확산 불이 난 공장은 자동차·선박용 엔진밸브를 생산하는 안전공업으로,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차량용 중공밸브를 국산화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수출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해당 공장은 연면적 1만318㎡ 규모의 3층 철골조 건물로, 연결통로로 이어진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최초 발화 건물은 전소됐으며, 불길은 인접 동으로까지 확산됐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조립식 건물이라 불 확산 속도가 빨랐고, 폭발적 연소로 인해 내부 진입이 불가한 상태다”며 “추가 붕괴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에 따라 실종자 수색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불은 자동차 밸브를 제조하는 곳에서 시작됐다. 이곳은 나트륨을 취급하는 장소였다. 나트륨은 물과 반응하면 폭발 위험이 있다. 소방당국은 나트륨 101㎏과 폐기물 2드럼(400L)은 별도 안전한 공간으로 옮겼다. 소방 관계자는 “나트륨 때문에 소방대원들은 물을 이용한 진화에 제한을 받았고, 내부 진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나트륨이 물과 반응하면 수소가스가 발생하고 폭발 위험이 무척 크다"고 말했다. 소방당국 조사결과 스프링클러는 동관 주차장만 설치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곳은 옥외소화전만 설치됐다. ━ 공장 직원 "살려달라" 소리쳐 불이 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공장 직원과 가족, 주민 등은 직원 등 14명이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소식에 발만 동동 굴렀다. 인근 공장 직원은 “직원들이 창문에 매달려서 살려 달라고 소리치고, 어떤 직원은 불을 피해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불이 난 공장 바로 옆 공장에서 근무하는 한서현씨는 “갑자기 화재가 발생하자 동료 직원들과 곧바로 밖으로 나왔다”고 했다. 불이 난 자동차부품 공장 2~3층에서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직원 10여 명이 창문을 열고 구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연기와 고열을 견디지 못한 일부 직원은 에어 매트가 깔리기 전 아래로 뛰어내려 다리가 부서지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옥상으로 대피한 직원은 도착한 사다리차를 타고 가까스로 구조됐다. 불이 난 공장 맞은편 회사에서 근무하는 임원 A씨는 “직원들이 구조를 요청하는 데도 화염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아직 공장 안에 직원들이 있다는 데 더는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재명 "구조 최선 다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사건을 보고 받고 즉각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에 장비 및 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신속한 인명 구조과 함께 구조 인력의 안전사고 방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소방청, 경찰청, 대전시, 대덕구 등 관련 기관은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경찰은 화재 현장 주변 통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충북 소방에서는 119특수대응단과 무인파괴방수차, 소방펌프차 등을 투입했으며, 세종소방은 무인소방로봇 2대와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출동시키는 등 대응에 나섰다. 김방현.신진호.최종권([email protected])
2026.03.20. 2:00
함께 일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전직 부기장이 사이코패스는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경찰청은 민간 항공사 기장 살인사건 피의자 A씨(50대·부기장)의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인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기준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사이코패스 진단평가는 범죄분석관들이 피의자 면담 등 관련 수사 자료를 분석해 점수로 수치화해 사이코패스 여부를 확인한다.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와 별개로 A씨의 정신 건강 상태가 범죄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전날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씨에 대한 심리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기득권에 대항해 범행했다고 주장을 이어 나가고 있는 A씨에 대해 전문가나 A씨의 동료 등은 그가 ‘피해망상’ 증상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경찰도 이와 같은 증상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 있다. A씨는 같은 항공사에서 근무했던 기장 B씨(50대)를 지난 17일 부산에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또 다른 기장 C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도 받는다. A씨는 전 직장 동료 4명을 대상으로 연속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2명에게 실제로 범행을 저질러 1명을 살해했으며, 이후 울산의 한 숙박업소에 은신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20. 1:14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을 찾은 미얀마 국적의 스피사(28)씨는 “미얀마에서 온 친구 10명과 함께 방탄소년단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 내내 설레는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 인근 빌딩에 설치된 광고판에는 BTS 홍보 영상이 반복 송출됐다. 환호성을 지르며 손뼉을 치는 외국인 팬들도 있었다. 멕시코에서 온 마리아 데레사(38)씨는 “너무 감동적이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관람객 증가에 인근 상인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화문 인근 카페 사장인 A씨는 “내일은 평소 매출의 3배 정도를 예상하고 원두 등을 준비했다”며 “다른 분들은 10배까지도 생각하고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유부 김밥 전문점 점주 B씨는 “세계 각국에서 BTS 팬들이 다 모이시는데 종교와 문화적인 차이를 다 고려해서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메뉴 한 가지로 통일했다”고 밝혔다. 경복궁역 인근의 한복대여점은 손거울 등 BTS 굿즈를 진열해놓고 판매하기도 했다. 반면 경찰·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선 긴장감이 엿보였다.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최대 규모인 약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부터 경찰은 행사장 일대에 경찰 버스와 바리케이드를 활용한 3중 차단선을 구축하고 있었다. 중증 환자 대응을 위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는 이동형 중환자실도 배치할 예정이다. BTS 멤버들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클럽 아미를 포함한 관객에게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21일엔 인근 지하철역에 지하철이 서지 않고 시내버스가 우회하며 광화문 일대의 대중교통 역시 차단된다. 일부 시민들의 불만도 감지된다. 직장갑질119는 21일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광화문 인근 회사들이 연차 사용을 강요한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요일 오후 반차 사용을 강요하거나 토요일에 정식 근무를 하는 직원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통보했다는 등의 제보가 다수 접수됐다는 것이다. 인근의 결혼식 참석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예비 신랑·신부 측 민원도 제기됐다. 결혼식장이 있는 프레스센터 건물은 금속 탐지기 같은 장비를 동원해 결혼식 하객들을 상대로 검색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서울경찰청은 21일 오후 3시부터 결혼식이 예정된 오후 4시까지 을지로3가역~한국프레스센터 구간에 경찰버스를 투입해 하객들을 이송하기로 했다. 광화문에서 만난 안소연(48)씨는 “BTS의 팬이지만 다양한 행사로 인파가 과하게 몰릴 우려가 있다 보니 주변에서 구설이나 잡음도 빚어지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면서도 “지난 10주년 여의도 행사 때도 안전하게 잘 끝났던 좋은 사례가 있으니 무사히 잘 끝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6.03.20. 0:54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동급생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개인적인 원한이나 계획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흥덕경찰서는 해당 학교 재학생 A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 19일 낮 12시쯤 청주시 흥덕구 한 고등학교 복도에서 동급생 B군의 허벅지를 흉기로 두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은 오른쪽 허벅지 두 곳에 각각 약 2㎝, 3㎝ 크기의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학생은 특별한 친분이나 심각한 갈등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기분 나빴던 일이 있었는데 순간 욱해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평소 필통에 넣어 다니던 접이식 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학교 측은 사건 직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목격 학생 일부를 조기 하교 조치했다. 충북교육청은 학교 안정화 프로그램을 가동해 후속 대응에 나섰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19. 23:33
20일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4시 기준 중상자 24명, 경상자 29명으로 분류됐다. 14명은 연락두절 상태다.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어 인명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사건을 보고 받고 즉각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에 장비 및 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신속한 인명 구조과 함께 구조 인력의 안전사고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장비 108대와 소방인력 240여 명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진압은 소듐(나트륨) 물질이 물과 닿으면 기체폭발이 일어나 내부 진압이 어려워 외부진압만 진행 중이다.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3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청은 “다수 인명피해 우려”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53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불이 난 곳은 자동차 및 선박용 엔진밸브(엔진 밸브)를 제조하는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의 3층 규모 철골조 공장이다. 직원 수는 350여명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공장 내부에는 17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점심시간에 휴식을 취하던 직원들은 거세게 몰아치는 검고 메케한 연기와 시뻘건 불길을 피하려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등 긴박하게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연락이 안 되는 이들 중에는 출장 등으로 공장 외부에 있는 직원들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14명은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해서 위치추적하고 있다. 다치거나 연기를 마신 5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이날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중상자들은 (대피 과정에서) 추락하거나 일부는 유독가스 흡입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현재까지 심정지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명피해가 많은 이유에 대해선 "급하게 연소 확대가 된 것으로 파악돼 정확한 화재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답했다. 이어 "건물이 조립식 건물이고 연소 확대가 빨라서 폭발적으로 연소를 하는 상황에서 내부에 진입하다 보니 건물 붕괴 우려도 있어 저희가 진입하다가 철수를 시키는 등 화재 진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화재와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소방청은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 “대전광역시,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통제 및 주민대피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 특히 “소방청장은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소방청, 경찰청, 대전시, 대덕구 등 관련기관은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건물 내부 수색을 통해 실종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19. 22:23
함께 근무하던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전직 부기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해당 부기장이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제 얼굴 등 신상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복수했다” 주장 부기장 '도주 우려' 구속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엄지아 부산지방법원 영장 전담판사는 민간 항공사 기장 살인사건 피의자인 A씨(50대ㆍ부기장)의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과거 항공사에서 함께 일했던 기장 B씨(50대)를 지난 17일 부산에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또 다른 기장 C씨의 목을 졸라 해치려 한 혐의(살인미수)도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옛 동료 4명을 해치려 계획한 혐의(살인예비)도 함께 적용할 예정이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부산지법에서 열렸다. 그는 마스크나 모자를 쓰지 않은 채 회색 티셔츠와 체크무늬 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심사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항공사마다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부당한 기득권이 있다. 복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7일 울산에서 검거돼 부산으로 압송될 때도 비슷한 내용으로 범행을 정당화하려는 듯한 말을 했다. 왜 전 직장 동료들을 해치려고 했는지, 유가족에게 미안함을 느끼는지 묻는 말엔 답하지 않았다. 영장 실질심사 시점까지 A씨는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았고, 조사 과정에서 별다른 죄책감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전 직장 동료 4명을 대상으로 연속 범행을 계획했고, 이 가운데 2명에게 실제로 범행을 저질러 1명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24년 퇴사한 뒤 조종사 공제회를 상대로 억대 청구 소송을 냈지만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시점부터 A씨가 본격적으로 대상자들의 뒤를 쫓으며 주소와 동선 등을 파악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사이코패스 아니었다… 다음 주 신상 공개 심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하려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조사를 벌인 경찰은 A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냈다. 통상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 진단평가(PCL-R) 결과(40점 만점에 25점)에 미달한다는 의미다. A씨는 부산에선 현직 표준평가팀장을 공격했고, 경남 창원에선 전직 표준평가팀장을 공격하려 했다. 부기장 재직 때 정기 평가 불합격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가 평가 관련 불만을 품고 범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에선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평가는 매뉴얼대로 진행된다. 누가 어떤 평가를 했는지도 알 수 없는 구조다. A씨가 왜곡된 피해의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오는 24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 신상 정보 공개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4가지 요건을 따져 공개 여부를 정한다. ▶잔인한 범행에 따라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는지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알 권리,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지 ▶피의자가 청소년인지 아닌지 등이 검토 대상이다. 위원회는 경찰 내ㆍ외부 위원 7명으로 구성되며, 3분의 2 이상 동의해야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부산에선 2023년 5월 과외를 빌미로 또래 여성에게 접근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당시 23세)의 신상을 공개한 게 최근 사례다. 김민주([email protected])
2026.03.19.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