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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등 폭발성 강한 위험물질 다뤄

대형 화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안전공업㈜은 자동차·선박용 엔진밸브를 생산·판매하는 중견기업이다. 1953년 5월 29일 설립된 대전 지역 향토기업이다. 대전시와 안전공업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와 1개 공장은 문평동 대덕산업단지에, 나머지 3개 공장은 대화동 대전산업단지에 있다. 불이 난 문평동 공장은 총 1만3757.2㎡ 규모 부지에 연면적 1만135㎡, 지상 3층 규모로 철골조와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축물이다. 금속 나트륨 등 폭발성이 강한 위험 물질을 다뤄 위험물 허가 대상 건물이기도 하다. 직원은 모두 364명이다. 2024년 12월 말 기준 매출은 1351억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세대 교체로 30~40대 젊은 직원이 많은 편”이라며 “직원은 대부분 대전 지역에서 채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공업은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로 국내외 완성차 시장에 부품을 공급해 왔다. 이 회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중공밸브’를 국산화해 연간 1000억원 이상 수출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중공밸브는 내부가 빈 구조를 가진 흡·배기 밸브로 엔진의 열을 분산시켜 연비와 내구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 김방현.김정재([email protected])

2026.03.22. 8:23

10명 숨진 휴게실, 도면에도 없는 2~3층 사이 불법시설

휴게 공간은 불법으로 만들었고 공장 내부 곳곳에는 불이 잘 붙는 절삭유가 남아 있었다. 건물은 불에 취약한 철골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쉽게 무너졌다.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로 인한 피해가 크고 구조가 지연된 데는 이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 회사에서 지난 20일 오후 발생한 화재로 14명이 숨지는 등 7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대전대덕소방서와 대덕구에 따르면 10명이 숨진 채 발견된 공장 별관 2~3층 사이 복층 공간은 휴게실과 탈의실·운동 공간 등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하지만 도면과 대장에 없는 불법 시설이었다. 문평동 공장은 본관과 별관(동관)으로 구성됐는데 본관은 1996년, 별관은 2010년 신축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별관 1층에서 시작해 2~3층으로 급속히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별관은 공장 특성상 층고(層高)가 5.5m로 높은 편이다. 소방 당국과 대덕구는 회사가 이곳에 불법으로 100평(330㎡) 규모의 복층 구조 휴게 공간을 만든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 당국은 불법 구조 변경이 화재와 직접 연관은 없으나 신속한 대피 등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당시 점심 식사 후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상당수 직원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처음 수습된 사망자와 21일 새벽 사망자 9명이 발견된 곳이 모두 휴게 공간 또는 그 인근이었다. 남득우 대전대덕소방서장은 “해당 공장은 정면에서 바라보면 창문 없이 막혀 있고 왼편으로는 여러 개 창문이 설치된 구조”라며 “정면이 막힌 상태에서 측면 창문으로 탈출하다 다친 직원이 16명 정도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창문이 부족해 탈출에 지장을 받거나 연기가 빠져나가는 데 장애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소방 당국의 설명이다. 공장 자재나 내부 환경도 화재 확산과 진화에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공장 내부에는 부품을 깎을 때 사용하는 절삭유(윤활유 일종)가 곳곳에 흘러 있었고 기름때가 많이 묻어 있는 상태였다. 절삭유는 섭씨 200도가 인화점이다. 소방 당국은 “절삭유와 배관에 낀 슬러지(찌꺼기) 등이 불이 커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철골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적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철골 구조는 화재가 발생하면 녹아내려 건물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샌드위치 패널도 철판 사이 스티로폼이 불에 굉장히 취약해 불쏘시개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공장 붕괴로 구조작업도 2차례 안전진단을 거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등 상당히 지연됐다. 최초 화재 신고 시점인 20일 오후 1시17분부터 마지막 실종자를 발견한 21일 오후 5시까지 걸린 시간은 27시간43분이었다. 방화 구역 장치의 작동 여부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방화 구역은 불이 났을 때 다른 층 등으로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다. 공장 건물 설계도에도 층별로 총 9개 방화 구역이 있다. 채진 목원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각 층의 방화 구역이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평소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대피 훈련을 자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방현.김정재.이규림([email protected])

2026.03.22.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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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폭격 맞은 듯 주저앉은 공장

지난 20일 오후 대전시 대덕구 자동차·선박 부품 제조 공장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화재로 14명이 숨지는 등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견된 휴게실은 건축 허가 당시 제출된 도면에 없던 공간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31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해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상공에서 내려다본 화재 현장. [뉴스1]

2026.03.22.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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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 보인다, 마지막 통화” “나도 데려가” 통곡의 대전

“‘앞이 안 보인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화가 끊겼어요.” 안전공업㈜에서 일하다 화재 현장에서 숨진 최모씨는 가족을 살뜰히 챙기는 가장이었다. 22일 아이 둘과 함께 대전시가 마련한 합동분향소에서 분향을 마친 최씨의 아내는 “갑자기 통화가 끊겨서 다시 전화해도 (남편이) 받지 않았다. 나중에는 휴대전화가 꺼졌다”며 “(마지막) 말도 못 들었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최씨 이름을 연신 외쳐대던 그의 어머니는 위패를 쓰다듬으며 오열했다. 외벌이였던 최씨는 3형제 중 둘째다. 안전공업에 입사한 지 4년 됐다고 한다. 농번기에는 충남 금산에 사는 부모님을 찾아가 농사일을 도왔다. 그의 고모는 “싹싹하고, 애교도 많은 조카였다”고 했다. 최씨 어머니는 “일만 할 줄 아는 착한 아들이었는데… 손주가 너무 어려서 어떻게 해야 되냐”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최씨의 어린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숨진 줄 모르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국화 한 송이를 위패에 놓고 묵례를 했다. 최씨 부친은 “건물이 불에 탄 모습을 봤는데 아들이 최악의 공간에서 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탈출할 창문이 없었다는 게 답답할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이날 합동분향소는 화재 참사로 숨진 14명을 애타게 부르는 유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이 된 유모씨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 살려줘, 거기서 나와. 갈 거면 나랑 같이 데리고 가”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숨진 김모씨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 왜 여 있나”라는 말을 반복하며 눈물을 흘렸다. 다른 가족은 “어쩌다가 이렇게 됐노”라며 고인의 위패를 쓰다듬었다. 한 노모는 “불쌍해서 어떡해 우리 아들. 우리 아들 살려줘요”라며 오열했다. 희생자 박모(44)씨의 어머니는 “쉬는 날에도 군말 없이 부모 일을 돕고 아픈 아버지 약도 타다 드리던 착한 아들이었다”며 “토요일에도 시골 일 돕겠다고 찾아온다고 했는데…”라며 울먹였다. 황병근 안전공업 노조위원장은 “동료들이 하루아침에 하늘의 별이 됐다”며 “직원들도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삶이 무너지는 고통을 겪고 있을 유족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노조는 조를 편성해 담당 유족을 위로하고, 고충도 듣기로 했다. 합동분향소에서 만난 시민 홍모(43)씨는 “관련 기관이 사고 예방을 위해 법률과 규정, 매뉴얼만 따질 게 아니라 현장에서 제대로 안전수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회사 대표도 업장에 맞는 사전 대피 훈련과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림.김예정.최종권([email protected])

2026.03.22.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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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기름 땜에 무릎 아파" 대전 공장 4년 전부터 '위험 경보'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에서 사망자 10명이 한꺼번에 발견된 2층 휴게공간이 직원 낮잠 장소로 주로 쓰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공장 내부 곳곳에 절삭유 등 기름기가 가득해 건강 악화 우려가 컸다는 증언도 수년 전부터 제기됐다고 한다. 22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의 안전공업㈜ 게시판에 따르면 전직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3층은 정식 휴게실이 아니라 탈의실 겸 샤워장이고 운동장비 2~3개가 있다”며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암묵적으로 누워서 쉬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전직 직원 B씨도 “휴게실 입구엔 점심을 먹고 잠깐 자려고 온 사람들이 벗어놓은 안전화로 가득했다”며 “내가 그곳에서 자고 있었다면 과연 살아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관련 기관이나 사업장도 이번 계기로 환기· 집진·위험물 관리 같은 기본적인 부분부터 다시 점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휴게공간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곳으로, 여유 공간을 활용해 2014년 12월 불법 증축한 장소다. 소방당국은 해당 공간이 정면 창문도 없어 연기가 바깥으로 잘 빠지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고 보고 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해당 휴게공간에 창문이 설치된 시점은 2015년 7월에서 2016년 1월 사이로 추정된다. 안전공업㈜ 공장은 1996년 준공 이후 2010ㆍ2011년ㆍ2014년 등 3차례 증축했다. 이외에도 현장에 기름때가 가득해 건강을 걱정했다는 과거 게시글도 다수 포착됐다. 생산 엔지니어인 C씨는 4년 전인 2022년 10월 6일 “회사의 급여는 대전에서 상위에 속하는 편”이라면서도 “현장에 오일 미스트가 많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가 급속하게 확산한 원인으로 공장 내부에서 사용되는 절삭유와 집진설비 등 내부에 쌓여 있던 기름때 등에 주목하고 있다. 연구개발(R&D) 파트 직원인 D씨도 2024년 10월 29일 “회사의 단점은 기름이 많아 미끄러워 걸을 때마다 중심을 잡느라 무릎이 몹시 아프다”고 적었다. 다른 생산엔지니어 E씨도 2025년 8월 6일 “공장이 오래됐고, 오일이 엄청 날린다”며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황병근 안전공업㈜ 노동조합위원장도 이날 취재진과 만나 “유증기와 기름찌꺼기 등이 축적되는 것을 우려해 집진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청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회사 측이 안전 경고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전 대덕소방서는 지난달 23일 안전공업㈜에 대해 위험물 안전관리법 위반 대상이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지난달 국민신문고에 신고 된 민원을 토대로 현장을 확인하면서 관련 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방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구체적인 사안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재.신진호([email protected])

2026.03.22.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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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장치도 작동안한듯, 기름때 범벅"…대전 화재 피해 왜 커졌나

휴게공간은 불법으로 만들었고, 공장 내부 곳곳에는 불이 잘 붙는 절삭유가 남아있었다. 공장은 철골과 샌드위치 패널이어서 불에 취약했다. 이 바람에 화재로 공장 건물이 쉽게 무너졌다.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로 인한 피해가 크고 구조가 지연된 데는 이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안전공업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발생한 화재로 14명이 숨지는 등 7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 화재, 건물 1층서 급속 확산 대전대덕소방서와 대덕구 등에 따르면 이 업체 직원 다수가 숨진 2~3층 사이 복층 공간은 휴게실과 탈의·운동 공간 등으로 사용했던 장소였다. 하지만 도면과 대장에 없는 시설이었다. 이곳 공장은 본관과 별관(동관)으로 구성됐는데 본관은 1996년, 별관은 2010년 신축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별관 1층에서 시작해 2~3층으로 급속히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별관은 애초 1층으로 건축됐지만 2014년 2층에 공장, 3층과 4층에 주차장을 증축했다. 4층은 지붕이 없는 옥외주차장이다. 별관은 공장 특성상 층고(層高)가 5.5m로 높은 편이다. 소방 당국과 대덕구는 공장 측이 이곳에 불법으로 복층 구조의 휴게공간을 만든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공간 면적은 100평(330㎡) 정도다. 공장 직원들은 점심을 먹고 이 공간에서 잠시 쉬거나 운동을 했다고 한다. 이곳은 온돌 구조이며 10여명이 누워 있을 공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불법 구조와 대피 연관성도 조사 소방 당국은 불법 구조 변경이 이번 화재와 직접 연관은 없어 보이지만, 신속한 대피 등에는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대전 대덕구 박경하 주택경관과장은 “건축대장을 검토한 결과 휴게공간은 당초에 없는 공간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화재 초기 20여 명이 구조를 기다리거나 창문에서 추락한 곳도 휴게공간 근처였다. 당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던 직원들은 갑자기 확산한 불을 피하기 위해 창문 쪽으로 피했다가 일부는 구조되고 일부는 변을 당했다. 지난 20일 11시3분쯤 처음 수습된 사망자와 21일 새벽 사망자 9명이 발견된 곳이 모두 휴게공간 또는 그 인근이었다. ━ 절삭유는 일정 온도에 불붙어 불이 난 공장 건물 창문 설치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남득우 대전대덕소방서장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해당 공장은 정면에서 바라보면 창문이 없이 막혀 있고 왼편으로는 여러 개의 창문이 설치된 구조”라며 “정면이 막힌 상태에서 측면의 창문으로 탈출하다 다친 직원이 16명 정도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창문이 부족해 탈출에 지장을 받거나 연기가 빠져나가는 데 장애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공장 자재나 내부 환경도 화재 확산과 진화 등에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공장 내부에는 부품을 깎을 때 사용하는 절삭유(윤활유의 일종)가 곳곳에 흘러 있었고 기름때가 많이 묻어 있는 상태였다. 절삭유는 섭씨 200도가 인화점이다. 소방 당국은 “절삭유와 집진 설비, 배관에 낀 슬러지(찌꺼기) 등이 불이 커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철골과 샌드위치 패널도 불에 취약 화재에 취약한 철골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피해를 키운 요인이라고 한다. 우석대 공하성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철골 구조는 화재가 발생하면 녹아내려 건물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샌드위치 패널도 철판 사이 스티로폼이 불에 굉장히 취약해 불쏘시개나 마찬가지”고 말했다. 이번에 불이 난 안전공업 공장 건물도 한쪽 부분이 완전히 붕괴했다. 공장 붕괴로 구조작업도 2차례 안전진단을 거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등 상당히 지연됐다. 최초 화재 신고 시점인 20일 오후 1시17분부터 마지막 실종자를 발견한 21일 오후 5시까지 걸린 시간은 27시간 43분이었다. ━ 전문가 "방화구역 작동 안 한 듯" 일각에서는 해당 건물의 방화 구역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방화구역은 불이 났을 때 다른 층 등으로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다.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안전공업 공장 건물 설계도에도 층별로 총 9개의 방화구역이 있다. 목원대 채진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공장 1층에서 불이 나고 위층으로 순식간에 확산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라며 “이렇게 봤을 때 각 층에 설치된 방화구역이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공하성 교수도 “순식간에 불이 확산하고 이에 따라 건물이 뒤틀리면서 방화 구역이 작동하지 않았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채진 교수는 "공장 등에서 화재를 예방하려면 평소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피 훈련을 자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방현.신진호.김정재.김예정.이규림([email protected])

2026.03.22. 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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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우리 아들 살려줘요” 울음 바다된 대전 화재 합동분향소

━ “앞이 안 보인다…마지막 말 뒤 연락두절” “‘앞이 안 보인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화가 끊겼어요.” 대전시 대덕구 안전공업㈜에서 일하다 화재 현장에서 숨진 최모씨는 가족을 살뜰히 챙기는 가장이었다. 22일 아이 둘과 함께 대전시가 마련한 합동분향소에서 분향을 마친 최씨의 아내는 “통화가 끊겨서 전화해도 (남편이)받지 않았다. 나중에는 휴대전화가 꺼졌다”며 “(마지막)말도 못 들었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최씨 이름을 연신 외쳐대던 그의 어머니는 명패를 쓰다듬으며 오열했다. 외벌이였던 최씨는 3형제 중 둘째다. 안전공업에 입사한 지 4년 됐다고 한다. 농번기에는 충남 금산에 사는 부모님을 찾아가 농사일을 도왔다. 그의 고모는 “싹싹하고, 애교도 많은 조카였다”고 말했다. 최씨 어머니는 “일만 할 줄 아는 착한 아들이었는데…. 손주가 너무 어려서 어떻게 해야 되냐”며 주저앉았다. 최씨의 어린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숨진 줄을 모르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국화 한 송이를 명패에 놓고 묵례를 했다. 최씨 부친은 “건물이 불에 탄 모습을 봤는데 아들이 최악의 공간에서 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창문이라도 있어야 탈출을 하지. 창문이 없었다는 게 답답할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 노조 “엊그제까지 같이 일했는데…유족 보듬겠다” 이날 합동분향소는 화재 참사로 숨진 14명을 애타게 부르는 유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이 된 유모씨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 살려줘, 거기서 나와. 갈 거면 나랑 같이 데리고 가”라고 발을 동동 굴렀다. 숨진 김모씨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 왜 여 있나”라는 말을 반복하며 눈물을 흘렸다. 다른 가족은 “어쩌다가 이렇게 됐노”라며 명패를 쓰다듬었다. 한 노모는 “불쌍해서 어떡해 우리 아들. 우리 아들 살려줘요”라고 오열했다. 희생자 박모(44)씨의 어머니는 “불이 났을 때 딸이 ‘○○ 주간이야, 야간이야’라고 전화로 물을 때만 해도 이런 참사는 상상도 못 했다”며 “쉬는 날에도 군말 없이 부모 일을 돕고 아픈 아버지 약도 타다 드리던 착한 아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손자가 충격을 받을까 봐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지난주 토요일에도 시골일 돕겠다고 찾아온다고 했는데….”라며 울먹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분향소와 유가족 대기소를 찾아 시청 직원들에게 “갑자기 변을 당해 유족들이 얼마나 황망하겠나. 부족함 없이 잘 챙겨라”고 지시했다. 황병근 안전공업 노조위원장은 “엊그제까지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하루아침에 하늘의 별이 됐다”며 “직원들도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삶이 무너지는 고통을 겪고 있을 유족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노조는 조를 편성해 담당 유족을 위로하고, 고충도 듣기로 했다. ━ “시신 훼손 심해”DNA 검사 등 거쳐 신원 판정 경찰은 지난 20일~21일 사이 수습한 희생자 14명에 대한 신원 확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 지역 장례식장 4곳에 분산 배치한 시신은 이날 지문·유전자 대조 등 검사를 마친 뒤 신원을 최종 판정하게 된다. 대전의 한 장례식장에서 만난 한 공무원은 “시신이 많이 훼손된 경우가 있어 평소보다 확인이 늦어질 거란 말이 들린다”며 “희생된 분들이 하루빨리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합동분향소에서 만난 시민 홍모(43)씨는 “한낮에 난 화재에 인명피해가 너무 컸다”며 “관련 기관이 사고 예방을 위해 법률과 규정, 매뉴얼만 따질 게 아니라 현장에서 제대로 안전수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회사 대표도 업장에 맞는 사전대피 훈련과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안전공업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등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종권.이규림.김예정.김정재([email protected])

2026.03.2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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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교체로 3040 많아"…'화재 참사' 대전 안전공업 어떤 곳

화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은 자동차·선박용 엔진밸브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1953년 5월 설립된 대전지역 향토기업이다. ━ "세대 교체로 젊은 직원 많아" 대전시와 안전공업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와 1개 공장은 대덕구 문평동 대덕산업단지에, 나머지 3개 공장은 대화동 대전산업단지에서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공장은 전체 1만3757.2㎡ 규모 부지에 제조 면적은 1만3431.96㎡에 달한다. 종업원 총 364명 규모이며 2024년 기준 매출은 1351억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세대교체로 30~40대 젊은 직원이 많은 편”이라며 “직원은 대부분 대전지역에서 채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현대차 그룹 협력사로 국내외 완성차 시장에 부품을 공급해 왔다. 이 회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중공밸브'를 국산화해 연간 1000억원 이상 수출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중공밸브는 내부가 빈 구조로, 엔진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연비와 내구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 이 업체 문평동 공장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1시17분쯤 큰불이 났다. 이 불로 14명이 사망하는 등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다치신 모든 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현재 회사는 관계 기관과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피해를 본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끔 필요한 지원과 피해 복구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방현.김정재([email protected])

2026.03.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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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3명에 아내 태우고 '만취운전'…경찰차 치고 도주한 40대

아내와 10대 자녀 3명을 태운 채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걸리자, 순찰차를 치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을 붙잡는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22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20분쯤 창원시 한 도로에서 A씨(40대) 승용차의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창원 의창구 한 도로에서 정차 명령에 불응하는 A씨의 차를 순찰차로 가로막고 하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차로 순찰차 앞 범퍼를 치고 달아났다. 이후 A씨는 약 200m 떨어진 창원 성산구의 한 막다른 길에 이르자 차를 멈췄다. 문을 잠근 뒤 하차하지 않고 차를 움직이려 했다고 한다. 경찰은 추가 사고를 방지하려 삼단봉으로 운전석 창문을 깨는 등 검거에 나섰다. 사건 발생 약 30분 만인 오후 10시56분쯤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깨진 유리 조각을 손에 쥐는 것을 제지하던 경찰관 2명이 다치기도 했다. 40대 경찰관 1명은 손목 등 손 부위 근육을 다쳐 수술까지 받았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또 무면허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차에는 40대 아내와 10대 자녀 3명도 타고 있었다. 다친 가족은 없었다고 한다. 앞서 A씨는 창원 성산구에서 차로 약 25분 거리인 창원 진해구에서 저녁 모임에 참석한 뒤, 술 마신 상태에서 가족을 태운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지난 16일 도주 염려를 이유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안대훈([email protected])

2026.03.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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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에서 발견됐다…모텔서 40대女 살해한 30대男 최후

박원식 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장은 33년 경력의 경찰관입니다.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했고 범죄학을 전공한 그는 사건을 집요하게 들이파는 한편, 사람들의 마음까지 읽는 경찰입니다. 오늘의 추천!더중플은 '현직 형사과장의 크라임 노트'(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89)입니다. 그가 맡았던 굵직한, 마음에 파문을 남긴 사건들을 회고하는 시리즈입니다. 뉴스 한 줄 만으론 알 수 없는 사건 이면의 다층적인 삶의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전문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늦은 아침, 재래시장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 상인들의 고함과 손님들의 발걸음, 삶이 부딪치는 소리들이 골목마다 가득 찼다. 그러나 그 끝자락에 위치한 허름한 모텔은 그 활기와 전혀 닿아 있지 않았다. 205호 앞에서 청소원의 발걸음이 멈췄다. 퇴실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방 안은 고요했다. 청소하러 왔어요! 수차례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 대답도 없었다. 프런트에서 마스터키를 받아 돌아온 그녀는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낡은 경첩이 신음하듯 삐걱였고, 문틈 사이로 TV 예능 소리가 무심하게 흘러나왔다. 그러나 그 소리는 방 안의 정적을 덮어주지 못했다. 침대 위, 이불을 어깨까지 덮은 채 누워 있는 한 여성. 겉으로 보기에 평온해 보였지만, 그 평온함이 오히려 섬뜩하게 느껴졌다. 손님…? 청소원이 다가가 어깨를 흔들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불을 젖히는 순간, 차갑게 식은 시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목덜미에는 붉은, 선명한 자국이 남아 있었다. 청소원의 비명은 좁은 복도를 울려 시장 골목까지 번져갔다. 그리고 우리에게 사건이 접수됐다. 사건 현장 우리가 도착했을 때, 모텔 앞은 이미 구경꾼들의 웅성거림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문턱을 넘어 방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 소란마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사건 현장의 공기는 무겁고 눅눅했다. 오래된 벽지와 퀴퀴한 섬유 유연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붉은 카펫 위에 떨어진 작은 머리카락, 뒤엉킨 침대 시트, 책상 위 반쯤 마신 생수병. 모든 것이 누군가의 마지막 순간을 증명하듯 서 있었다. 과학수사팀은 루미놀 키트, 핀셋, 면봉을 꺼내 증거를 하나씩 채취했다. 유리잔, 침대 프레임, 문 손잡이까지 샅샅이 확인하며 움직였다. 침대 헤드에서 약하게 검출된 혈흔 반응이 방 안의 공기를 더욱 차갑게 만들었다. 검시관은 피해자의 목을 한참 바라보다가 낮게 말했다. “질식사로 보입니다.” 사망자는 41세의 여성 정미옥(가명)씨였다. 시신은 하얀 천으로 덮였다. 운구가 시작되자 방 안의 모든 소리가 사라진 듯 느껴졌다. 삐걱거리는 바퀴 소리와 형사들의 숨소리만 남았다. 마지막으로 스친 피해자의 손끝은 얼음처럼 차가웠지만, 여전히 한 줌의 온기를 품고 있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살아 있었다는 증거였다. 그날 저녁 9시, CCTV 속 미옥씨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팔을 붙든 것은 30대 중반의 젊은 남자. 밤 10시40분, 중국음식과 소주 두 병이 방에 도착했다. 배달원이 조용히 돌아가자, 방 안은 다시 적막에 잠겼다. 그 안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두 사람만이 알 것이다. 하지만 그 공기 속엔 이미 무겁고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새벽 6시, 젊은 남자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방을 나섰다. 시장의 미로 같은 골목을 지나 그림자처럼 사라졌다. CCTV마저 그의 뒷모습을 놓쳤다. 그의 걸음에는 당황도, 후회도 없었다. 마치 오래전부터 짜인 계획을 조용히 실행한 사람처럼 차분했고, 불길했다. 초동수사가 끝나자 이름조차 알 수 없는, 그러나 분명히 어딘가에 살아 숨 쉬는 범인을 향한 추적이 시작됐다. 피해자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카드 사용 흔적, 음식 배달원까지 빠짐없이 되짚었다. 흔적을 찾은 끝에 모텔에서 도보로 20분 거리, 허름한 연립주택 한 채가 용의선상에 올랐다. (계속) 형사들이 초인종을 눌렀다. 문을 열어준 건, 어느 여성이었다. 모텔에서 숨진 여성과 이 남자, 그리고 문을 열어준 여성. 세 사람의 관계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그는, 그 방 안에서 정확히 무슨 짓을 벌인 걸까. 장롱 속에 숨겨져 있던 그의 진짜 얼굴. 소름 끼치는 전말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롱에서 발견됐다…모텔서 40대女 살해한 30대男 최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7950 김호중 “그건 제 자존심입니다”…형사과장이 깐 음주조사 그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6273 자신을 구속시킨 형사에게…김호중은 뜻밖의 말 꺼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6455 엄마 잔혹 살해한 그밤…16세女 임신시킨 아들의 '술집 셀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1200 “그 아저씨 없인 못 살아요” 소녀 셋 홀린 52세의 주사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9506 딸은 다 알면서 담요 던졌다…“한강에 가자” 엄마의 죽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019 「 」 박원식([email protected])

2026.03.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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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ICE 시위서 경찰 발사체에 실명…LAPD 1억 달러 소송

로스앤젤레스에서 반(反)이민세관단속국(ICE) 시위 도중 경찰이 쏜 발사체에 눈을 잃었다는 남성이 로스앤젤레스 경찰청(LAPD)을 상대로 1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헤수스 하비에르 고메스 이슬라스(Jesus Javier Gomez Islas·23)는 LA 다운타운 메트로폴리탄 구치소(Metropolitan Detention Center) 인근에서 LAPD 경찰관이 발사한 '비살상 발사체'에 오른쪽 눈을 맞았다. 그는 당시 퇴근 후 언론사 관계자인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이었으며, 스쿠터 옆에 서 있었을 뿐 경찰에 아무런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메스 이슬라스는 "눈에 뭔가 강하게 부딪히는 느낌이 들었고, 온몸에 초록색 페인트가 묻어 있는 걸 깨달았다. 오른쪽 눈을 뜰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 사고로 왼쪽 눈마저 잃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너무나 충격적이고 분통이 터진다"며 울분을 토했다.   LAPD는 해당 소장 접수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계류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AI 생성 기사위협 청년 로스앤젤레스 경찰청 비살상 발사체 하비에르 고메스

2026.03.21.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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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직전 갑자기 흔들려…LA발 델타항공 난기류로 4명 부상

로스앤젤레스에서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난기류를 만나 승무원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사우스웨일스 구급대(NSW Ambulance Service)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40분경 시드니 공항에 착륙한 델타항공 편에서 5명이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이 중 3명이 경상으로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Royal Prince Alfred Hospital)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환자들은 모두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항공 측은 "시드니 착륙 강하 중 짧은 난기류가 발생했다"며 "승무원 4명이 부상을 보고했으며 이 중 3명이 추가 검진을 받았고 모두 귀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편에는 승객 245명과 승무원 1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승객 중 부상자는 없었다고 항공사는 덧붙였다.   시드니대학교 토목공학과 마이클 하이젤 강사는 "시드니 인근 항공편에서 난기류가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대류성 폭풍"이라며 "기후 온난화로 인해 호주에서 이런 기상 현상이 점점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최근 난기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유타발 암스테르담행 항공편이 심각한 난기류를 만나 미니애폴리스에 비상착륙하며 25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9월에는 에콰도르발 애틀랜타행 편에서도 승무원 3명이 경상을 입었다. AI 생성 기사델타항공 난기류 la발 델타항공 델타항공 여객기 최근 난기류

2026.03.21.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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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없는 불법 구조물에 기름때”…대덕소방서·대덕구 일문일답

화재 참사가 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주) 건물의 2층 휴게실과 헬스장은 불법 개조된 공간이라고 한다. 또 공장 내부 천장 등에 끼어있던 절삭유(切削油) 등은 불이 급속히 확산하는데 '기폭제'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과 박경하 대덕구청 주택경관과장 등이 21일 오후 1시30분쯤 화재 현장에서 개최한 언론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실종자 등 인명 피해 현황은 남득우 소방서장: 오후 12시10분쯤 본관 1층 남자 화장실에서 시신 1구를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금까지 화재 후 연락이 두절된 14명 중 11명을 찾았다. 모두 숨진 상태였다. 현재 인명피해는 총 70명으로 사망 11명, 중상 25명, 경상 24명이다. Q. 불이 난 건물은 어떤 구조였나 박경하 과장: 안전공업(주) 공장은 1996년 최초 준공된 이후 세 차례 증축됐다. 사망자 10명이 나온 헬스장과 휴게실 쪽은 본관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슬로프(주차장) 구역이다. 이곳 330여㎡(100여평)이 도면과 달리 복층처럼 나뉘어 휴게실과 헬스장으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했다. 사실상 무허가 구조변경이다. 개인 건물은 인허가 시에도 자치단체가 별도로 방문 확인하는 절차가 없기에 불법 개조물이 있었단 사실을 구청에서도 모르고 있었다. Q. 불법 개조된 공간이 화재를 키웠나 남득우 서장: 불법으로 나뉜 공간은 한 개 층을 두 개로 분리한 복층 구조라 전면엔 창문이 있지만, 측면엔 창문이 없다. 연기가 빠지기 어려워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 창문이 있더라도 아래쪽 장애물 때문에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대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건물 측면 외부에 화단이 있어 매트리스를 건물 가까이 설치할 수 없었다. Q. 창문으로 뛰어내려 다친 사람은 몇 명인가 남득우 서장: 모든 층 다 합해 16명으로 파악 중이다. Q. 나트륨(101kg)때문에 진압이 늦었나 남득우 서장: 우선 나트륨 때문에 불길이 커졌다 말하긴 어렵다. 나트륨은 발화 지점과 다른 건물에 있었고 폭발을 예방하기 위해 규정에 맞게 보관돼 있었다. 소방이 현장으로 이동하는 중에 상황실에서 공장에 나트륨이 있단 사실을 파악해 출동 인원에게 알린 거로 알고 있다. 출동 후 연소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력을 나트륨이 보관된 구역으로 일부 옮겼다. 정확한 보관 장소 등을 공장 관계자에게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은 맞다. Q. 불길이 짧은 시간 빠르게 번진 원인은 남득우 서장: 공장 내부의 절삭유 기름때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절삭유는 금속 가공 공정에 쓰이는 기름인데, 배관이나 천장 등 건물 곳곳에 절삭유가 묻어 있어 불이 번지는 데 불쏘시개 역할을 했을 수 있다. 다만 절삭유 때문에 진압이 어려웠던 건 아니다. 일반 건축 자재에 기름이 묻은 거라 유류 화재가 아니라 일반 화재이므로 물로 충분히 진압할 수 있다. Q. 소방안전관리 분야는 규정을 지켰나 남득우 서장: 이곳은 소방안전관리 대상 2급으로 안전 관리자가 당시 현장에 있었는지는 파악 중이다. 안전 점검이 이전에 언제 실시됐는지, 이상이 보고됐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 스프링클러는 규정대로 3층 주차장에만 설치돼 있었다. 화재경보기는 작동했다는 진술과 작동하지 않았다는 진술이 함께 나와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Q. 최초 발화지점은 남득우 서장: 1층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위치는 조사 중이다. Q. 향후 수색 계획은 남득우 서장: 이틀에 걸쳐 붕괴하지 않은 부분 수색은 마쳤기 때문에 남은 실종자들은 붕괴한 건물 뒤편에 있을 거로 보고 있다. 파편을 집게 차로 들어내 실종자를 수색할 예정이다. 이규림([email protected])

2026.03.21.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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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기에 3명 모여있다"…사고 직전 구조 요청 전화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업체인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연락 두절됐던 14명 중 11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아직 찾지 못한 나머지 3명은 한곳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이곳에 3명 모여있다" 구조 요청 전화 2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20분쯤부터 공장 3층에서 시신 9구를 잇달아 발견했다. 이들 모두 공장 3층 헬스장에서 발견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헬스장은 공장 3층 구석에 있다”라며 “이들이 불을 피해 그쪽으로 갔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오후 12시10분에는 1층 화장실 앞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찾았다. 이들은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앞서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3분쯤 이 공장 2층 휴게실 입구 계단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을 발견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나머지 3명은 한곳에 모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 실종자 3명 가운데 한 명이 사고 직전 “여기 3명이 모여 있다”라며 구조 요청을 했다고 한다. 이들이 머물러 있던 공간은 무너진 주차장 공간 근처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들이 불을 피하기 위해 깊숙한 곳까지 갔다가 미처 피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 일몰 전 수색 완료 목표 소방 당국은 21일 일몰 전까지 무너진 건물 주차장 부근의 잔해를 치우고 수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수색견 2마리를 투입했다. 수색견은 이날 화장실 앞에서 실종자를 찾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오후에 투입됐던 로봇 견은 이렇다 할 활약이 없어 몇 시간 뒤 철수했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발굴한 시신 신원확인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구조된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신원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3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확인작업은 유전자(DNA)검사를 통해 진행된다. 1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2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사망자와 실종자는 대부분 1980~90년대 생으로 젊은 편이며 모두 남성”이라며 “젊은이들이 이런 변을 당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 참사로 모두 69명의 인명 피해 발생했다. 현재 11명이 숨지고 25명은 중상, 34명은 경상자다. 김방현([email protected])

2026.03.2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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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 대피 경보 확대… 주택 침수 우려

 '대기의 강' 영향으로 폭우가 이어진 프레이저밸리에서 강 수위 상승에 따른 대피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비가 점차 잦아들고 있지만 침수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프레이저 밸리 당국은 칠리왁 강 인근 쉘던 로드와 윌슨 로드 주변 40여 가구에 대피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언제든 집을 떠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비는 금요일 오전부터 점차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만 물을 가득 머금은 토양과 불어난 강물로 인해 피해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강둑을 따라 흐르는 물살이 거세지면서 제방 주변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대피 경보를 받은 한 주민은 마당에 모래주머니를 쌓으며 범람에 대비하고 있다. 두 달 전에도 제방을 넘어온 물에 인근 주택들이 침수된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피해 없이 지나가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프레이저 밸리 당국은 취약 구간에 제방 보강 작업을 마쳤지만 기록적인 강우량 앞에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지방 자치 단체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패티 매카호닉 선거구 책임자는 비상사태를 선포해 주민 보호를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며 지역 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폭우가 보통 3일 정도 지속되던 기존 패턴과 달리 5일 넘게 이어지는 이례적인 정체 현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비가 그친 뒤에도 강풍이 예고되어 있어 약해진 지반이 추가로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실제로 폭우의 여파로 지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19일 코퀴틀람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으나 구조대가 출동해 주민 8명과 반려동물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메이플 리지에서도 산사태로 인한 토사가 철로를 덮치면서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 트랜스링크는 위 구간을 버스로 대체 운행하며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당국은 강우가 줄어들더라도 산사태와 침수 위험이 사라진 것이 아니므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비가 잦아들기 시작했다고 해서 안전 수칙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며칠 동안 쏟아진 비로 산이나 언덕 주변의 지반이 매우 연약해진 상태다. 나무가 눈에 띄게 기울었거나 땅에 갑자기 금이 가는 등 산사태 징후가 보인다면 즉시 신고하고 대피해야 한다.   또한 비가 그친 뒤 강한 바람이 불면 젖은 토양에 뿌리를 둔 나무가 쉽게 쓰러질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주변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침수 지역에서는 오염된 물에 의한 감염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가구와 가전제품의 안전을 충분히 확인한 뒤 복구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프레이저밸리 대피 대피 경보 침수 위험 인근 주택들

2026.03.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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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주차장 수색만 남았는데…실종자 구조 왜 늦어지나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업체인 안전공업(주) 화재 현장에서 연락 두절됐던 14명 중 10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하지만 나머지 4명을 찾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 나머지 4명 찾는 데 오래 걸릴듯 2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0시 20분쯤부터 공장 3층에서 시신 9구를 잇달아 발견했다. 이들 모두 공장 3층 헬스장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헬스장은 공장 3층 구석에 있다”라며 “이들이 불을 피해 그쪽으로 갔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3분쯤 이 공장 2층 휴게실 입구 계단에서 남성 1명을 발견했다. 하지만 나머지 4명을 찾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을 한 뒤 전날 오후 11시부터 가능한 구간을 수색했다고 한다. 21일 오전에는 구조견 2마리까지 동원했다. 남은 수색 구간은 무너진 주차장이다. 하지만 사고 위험 때문에 무너진 공간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21일 오전 10시30분 전문가를 통해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또 철골 등 무너진 잔해 등을 제거하기 위해 특수 장비도 동원하기로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안전진단 등을 거쳐 수색에 나서면 수색에 시간이 꽤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사망자는 모두 남성 소방당국은 발굴한 시신 신원 확인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구조된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신원을 확인한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확인작업은 유전자(DNA)검사를 통해 진행된다. 1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2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사망자와 실종자는 대부분 1980~90년대 생으로 젊은 편이며 모두 남성”이라며 “젊은이들이 이런 변을 당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 참사는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에 발생했다. 이로 인해 모두 69명의 인명 피해 발생했다. 10명이 숨지고 25명은 중상, 34명은 경상자다. 이번 참사로 소방관 2명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대덕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한 명이 구조를 위해 사다리를 지지하던 중 추락하는 대피자와 부딪쳤다. 소방대원은 골절상을 당하진 않았으나, 통증을 호소해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구급대원 한 명도 현장 대응 과정에서 넘어져 손에 찰과상을 입었다. 붓기가 있었지만, 부상이 심하지 않아 바로 업무에 복귀했다고 대덕소방서는 전했다. 김방현([email protected])

2026.03.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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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부 "대전 공장화재 중앙합동 재난피해자 지원센터 설치"

정부는 대전 공장 화재 수습과 피해 지원을 위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중앙합동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대덕문화체육관에 설치됐으며, 22개 피해지원 기관이 한곳에 모여 민원 접수, 긴급구호, 의료·심리지원, 융자 및 세금·국민연금 상담 등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통합 제공한다. 대전시와 대덕구도 일대일(1:1)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피해자와 가족들의 어려운 부분을 살피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아울러 현장 상황을 국민께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사고 수습과 동시에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시행한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청, 소방청은 합동 감식 등을 통해 화재 및 급속 확산 이유, 대피 경로의 안전성, 근로자 안전교육 실태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현장 소방대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습 활동을 진행해달라"며 "정부는 조속히 사고가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날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0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치는 등 총 6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소방대원 2명이 포함됐다. 공장 내부에 있던 4명은 아직도 실종상태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3.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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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4.5m 공사 구덩이에 빠진 남성…2시간 만에 구조

캘리포니아주 포모나(Pomona)에서 한 남성이 공사 현장 구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가 긴급 구조 작전을 펼쳤다.   사고는 18일 오후 1시경 길렛 로드(Gillette Road)와 페어플렉스 드라이브(Fairplex Drive) 인근에서 신고됐다. 남성이 약 4.5미터(15피트) 깊이의 공사 구덩이에 빠진 것으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LA 소방국(LAFD) 대원들은 구덩이 속 남성에게 산소통을 내려보내는 등 폭염 속에서도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오후 3시 30분경 남성은 마침내 구덩이 밖으로 끌어올려졌으며,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포모나 밸리 병원(Pomona Valley Hospital)에 이송됐다.    현재 남성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AI 생성 기사구덩이 폭염 공사 구덩이 구조 작업 현재 남성

2026.03.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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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피해 헬스장 쪽 갔다가 변 당한 듯"…대전 공장 화재 10명 사망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업체인 안전공업(주) 화재 현장에서 연락 두절됐던 14명 중 10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 10명 구조, 4명 수색 중 2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0시 20분쯤부터 공장 3층에서 시신 9구를 잇달아 발견했다. 이들 모두 공장 3층 헬스장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헬스장은 공장 3층 구석에 있다”라며 “이들이 불을 피해 그쪽으로 갔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 결과 가능한 공간에 대한 내부 수색을 오전 4시 8분까지 마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 후 지문 확인,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어 날이 밝자 아직 구조되지 못한 4명을 수색하고 있다. 이들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모두 건물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은 실종자 수색에는 첨단 탐색장비와 119구조견을 추가 투입한다. 앞서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3분쯤 이 공장 2층 휴게실 입구 계단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을 발견했다. 이 남성도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불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했고 4명이 실종 상태다. 부상자는 전날보다 늘어난 69명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건축물 안전 진단을 마친 전날 오후 10시 25분부터 건물 내부에 구조대원을 투입, 수색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초기 진압한 이후에도 건물 붕괴 우려로 내부 진입과 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관계기관과 안전진단을 먼저 진행한 후 투입을 결정했다. 불이 났을 당시 직원 휴게시간이었던 만큼 2층 휴게실과 3층 주차 공간 등을 중심으로 4인 1조로 밤샘 수색에 나섰다. 다만 붕괴한 곳은 수색 인원을 투입하지 못했다.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48분을 기해 화재 완전 진압을 선언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쯤 불이 난 지 10시간 30분 만이다. 이 불로 현재까지 14명이 실종 또는 사망 상태이며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승룡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현장 여건이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황이지만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구조와 수습에 임하고 있다"며 "아직 남아 있는 실종자 네 분을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피해자 1대1전담 공무원 배치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듣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현장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를 열고 화재 상황 점검과 구조 및 피해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피해자별 1대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중앙합동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해 범정부적 지원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은 21일 화재 현장을 방문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는 21일 오전 8시쯤, 장 대표는 같은 날 오전 8시 35분쯤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검찰도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대전지검은 부장검사급을 팀장으로 검사 5명과 수사관 8명 등으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사고 전담팀을 편성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노동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한 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방현.신진호.최종권.김예정([email protected])

2026.03.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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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머니 방에 카메라 달았더니…충격적 장면 찍혔다

캘리포니아주 라미라다(La Mirada)의 한 노인 요양 시설에서 치매를 앓는 입소자가 봉사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CCTV 영상과 함께 공개됐다.   피해자의 딸 카밀 앤더슨(Camyl Anderson)은 어머니의 돌봄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방 안에 카메라를 직접 설치해 뒀다. 2025년 6월 10일 오후 촬영된 영상에는 라미라다 하이츠 시니어 리빙 커뮤니티(La Mirada Heights Senior Living Community)의 피아노 봉사자 조너선 알바라도(Jonathan Alvarado)가 피해자 방에서 옷을 전부 벗는 장면이 담겼다. 사건 직후 직원들이 방에 들어오는 모습도 포착됐으며, 한 직원이 피해자에게 "왜 옷을 안 입고 계세요? 옷이 어디 있어요?"라고 묻는 소리도 영상에 담겼다.   앤더슨은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 혹시 착각이길 바랐지만 영상 속 장면을 착각할 수는 없었다"며 눈물을 삼켰다.   알바라도는 해당 시설에서 금요일 오전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피아노를 연주하는 봉사자로 채용됐으나, 문제의 사건은 화요일에 발생했다. 현재 LA카운티 지방검사실은 별도의 형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피해자 가족도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시설 측은 "입소자의 안녕이 최우선"이라며 수사에 전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알바라도를 실제로 채용한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양측 간 이견이 있어 민사 소송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생성 기사어머니 카메라 치매 어머니 충격적 장면 피아노 봉사자

2026.03.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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