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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얼굴에 침까지 뱉었다…만취 난동 중국인 결국

술에 취해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50대 중국인 남성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27일 구로동의 한 음식점에서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얼굴에 침을 뱉은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날 오후 9시쯤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에게 시비를 걸고 소리를 지르는 등 영업을 방해했다. 음식점 주인이 ‘식당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목소리를 높여 노래를 부르는 등 난동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제지했지만, 그는 큰 소리로 욕을 하며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경찰관을 폭행했다. 이후 경찰에 연행된 A씨는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대응이 과격했다”며 “억울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자리에 같이 있었던 A씨의 지인 김모(50대·남)씨는 “(A씨) 아내가 투병 중이라 힘들어서 행동이 과격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곽주영([email protected])

2026.01.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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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색동원 매년 점검하고도 성범죄 징후 확인 못해…“감시 체계 개선해야”

인천 강화군이 입소자들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성적 학대와 폭행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 대해 지난 3년간 정기 지도점검을 진행했지만 학대 징후를 전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대 등을 막기 위해 관련 법에 따라 운영하는 ‘인권지킴이단’ 역시 분기마다 이뤄진 점검에서 인권 침해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장애인 시설 관리 체계에 구멍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따져보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강화군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23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총 5차례 색동원 등 장애인복지시설 정기 지도점검을 진행했다. 강화군은 출장 대장 관리 소홀, 식자재 납품업체와의 부적절한 계약 등 조치 사항을 발견하고 시설에 통보했지만, 성적 학대 등 인권 침해 정황은 전혀 확인하지 못했다. 중앙일보가 확인한 ‘인천 강화군 장애인 거주시설(색동원) 입소자 심층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장애인 19명이 시설장 A씨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또 일부 장애인들이 시설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정황도 드러났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9월24일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현재까지 피해자 4명을 특정했고,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A씨와 시설 관계자를 불구속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강제수사가 있기 불과 2주 전인 9월 5일에도 시설을 점검한 강화군은 아무런 학대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또한 지난 2021년 1월 직원이 입소자를 학대한 사건이 발생해 시정 명령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당시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합동 방문조사를 실시한 뒤 “(시설 측이) 종사자의 강압적인 상황을 인지하고도 관할 행정기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강화군에 지속적인 점검을 권고했다. 불과 몇년 전 학대 의심 상황이 확인됐고, 이에 따라 주의 깊게 감독해야 한다는 권고까지 받은 상황에서 수년간 정기 점검을 벌였음에도 다수의 입소자가 장기간 성폭행 등 학대를 당한 정황을 알아채진 못했다는 것이다. 색동원은 또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인권지킴이단도 운영하고 있다. 색동원인권지킴이단은 인권전문가와 법률가, 지역주민 및 이용자 가족, 직원 대표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분기마다 회의를 진행하며 학대 등 인권 침해 상황을 점검해 왔다. 그러나 인권지킴이단 역시 A씨의 성적 학대나 종사자들의 폭행 의심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2월엔 한 입소자가 머리를 다쳐 봉합한 뒤 퇴소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시설 종사자는 인권지킴이단에 “이용자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에 갔다가 그대로 집으로 복귀했고, 퇴소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만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입소자 어머니는 학대를 의심하며 “폐쇄회로(CC)TV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지만, 시설 측은 A씨의 부재를 이유로 열람을 거부하며 실랑이가 벌어졌다. 결국 딸이 왜 다쳤는지 확인조차 할 수 없었던 입소자 어머니는 곧장 시설을 퇴소했고, 이후 진료 및 상담을 통해 딸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당시 인권지킴이단은 시설 측에 “퇴소 절차를 잘 밟고 기록을 남기라”는 취지의 권고만 했을 뿐, 입소자가 다친 경위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해당 시설엔 지난해 9월까지 남녀 장애인 33명(무연고 22명)이 거주했다. 색동원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입소자 중에는 부모나 형제가 없는 입소자가 많고, 시설을 찾는 외부인도 적어 학대를 당했더라도 알릴 만한 창구가 사실상 없었다고 한다. 지자체 지도점검이나 인권지킴이단의 활동이 학대를 막을 몇 안되는 장치였던 셈이다. 전지혜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행 제도로는 전혀 학대를 막지 못한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며 “장애인 시설 내 CCTV 도입을 의무화하고, 상시 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해 지자체와 인권지킴이단, 입소자 부모 등이 언제든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수립한 ‘장애인거주시설 학대 예방 및 인권강화 방안’을 토대로 향후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단 입장이다. 해당 방안에는 ▶사생활 침해가 없는 공간 위주로 CCTV 설치 의무화 도입 검토 ▶대규모 거주시설 소규모로 전환 ▶무연고 장애인 지역사회 관계망 형성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변민철([email protected])

2026.01.2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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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재활용센터서 프로판 탱크 폭발

  사우스 엘몬티의 금속 재활용 센터 P&T 메탈스에서 28일 프로판 탱크가 폭발하면서 짙은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화재 현장에서는 여러 개의 프로판 탱크가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국은 유해물질 대응팀과 도시수색대응팀(USR)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사우스 엘몬티 시설은 약 4에이커 규모다.     [NBC4 캡처]재활용센터 프로판 금속 재활용센터 프로판 탱크 유해물질 대응팀

2026.01.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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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인근 주차장서 무장 강도…페퍼스프레이 공격 후 결박

LA국제공항(LAX) 인근 장기 주차장에서 페퍼스프레이를 사용한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해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15분쯤 LAX 인근 웨스트 센추리 불러바드 6100블록에 위치한 ‘조스 에어포트 파킹(Joe’s Airport Parking)‘ 주차 건물에서 50대 남성이 강도 피해를 당했다. 피해자는 차량 안에서 포장이나 수리에 쓰이는 덕트테이프로 결박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지갑과 귀금속을 빼앗겼다고 진술했다. 피해액은 약 40만 달러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차량 안에 있던 중 마스크를 쓴 무장 남성이 접근해 페퍼스프레이를 분사한 뒤 총기를 얼굴에 겨눴다. 이후 용의자는 피해자의 몸과 발을 테이프로 묶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사건 당일 오전 LA다운타운 주얼리 디스트릭트를 방문한 뒤 오후에는 차량으로 이동하며 귀금속을 판매하려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저녁 시간대 주차장 내 차량에서 대기하던 중 발생했다.   강도가 현장을 떠난 뒤 피해자는 차량 경적을 울려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들은 주변 사람이 신고해 구조됐다. 피해자는 의식이 있었으나 호흡 곤란을 호소해 구급대의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백인 남성으로 모자와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인 28일 오전까지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으며,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도주 경로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주차장 인근 장기 주차장 인근 장기 lax 인근

2026.01.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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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주택가 돌진…주차 자동차와 연쇄 충돌

LA 에코파크의 한 주택가에서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벗어나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지난 27일 폭스11에 따르면, 에코파크 1200블록 라일락 플레이스에서 파란색 웨이모 자율주행 밴이 좁은 주택가 도로를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가 길가에 주차된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한 대의 운전석 문이 크게 파손됐고, 또 다른 차량의 뒷범퍼도 심하게 손상됐다.   사고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에는 웨이모 차량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도로를 이탈해 언덕 위로 올라간 뒤 다시 도로로 복귀해 주차된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차량이 시속 40마일가량까지 속도를 낸 것으로 보였고, 코너에서 다른 차량이 보이는 상황에서도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일방통행 도로로 과거에도 웨이모 차량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웨이모 측은 “사고 당시 해당 차량은 자율주행 모드가 아닌 직원이 수동으로 운전하던 중 통제력을 잃은 것”이라며 “차량 내부에는 운전자 외 다른 탑승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직원이 차량 통제력을 잃은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웨이모 차량은 무인 운행을 기반으로 설계됐지만, 소프트웨어 테스트나 직원 교육 등 일부 상황에서는 수동 운전이 이뤄지고 있다. 송윤서 기자웨이모 에코 웨이모 차량 에코 파크 자율주행 차량

2026.01.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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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시 '긴급사태' 요구에 연방정부 'RCMP 20명, 헬기' 급파

 연방정부가 메트로 밴쿠버 지역을 뒤흔드는 협박 범죄를 잠재우려고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연방 공공안전부는 로워 메인랜드 일대에서 벌어지는 조직적 협박 범죄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RCMP(연방경찰) 20명과 헬기를 써리 지역에 급파하기로 했다.   개리 아난다상가리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은 28일 이비 BC주 수상과 주 정부 관계자, 연방 경찰청장 등을 잇달아 만나 범죄 조직 해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연방 정부는 써리 지역에 경찰 인력을 늘리고 헬기 자원을 지원하는 등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써리 시의회가 범죄 급증을 이유로 연방 정부에 '긴급사태 선포'를 요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인 데 따른 반응이다.   연방 정부는 병력 투입 외에도 재정 지원을 병행한다. 광역 마약 단속반에 4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고 BC주와 협력해 범죄 피해자 보호에 100만 달러를 투입한다. 정부는 모든 수준의 행정 기관이 힘을 합쳐 범죄 네트워크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써리 경찰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서만 36건의 협박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는 21명에 달하며 이 과정에서 여덟 차례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연방 정부는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대신 실질적인 병력과 자원을 보태 현장의 수사 역량을 높이는 쪽을 선택했다. 정부는 국경 서비스국과도 협력해 범죄 조직의 자금줄과 유입 경로를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긴급사태 연방정부 긴급사태 선포 헬기 자원 협박 범죄

2026.01.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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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 집에 있는데…서로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부부 입건

어린 자녀들이 집에 있는데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A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부부는 지난 25일 오전 2시쯤 청주 오송읍의 한 아파트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아내 A씨가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두르자 남편이 이를 빼앗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A씨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집에는 미취학 아동 2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들이 범행을 목격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후 부부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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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무죄 주장 시카고 남성, 조건부 가석방

20여 년 전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던 시카고 남성이 조건부로 가석방 됐다.     쿡 카운티 순회법원은 지난 26일 안토니오 포터에 대해 조건부 석방을 허가하면서 다음 공판 기일을 3월 10일로 잡았다.     포터의 석방 시점은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결정은 오랜 기간 재심을 요구해온 그의 가족과 지지자들에게 중요한 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포터는 지난 2002년 7월 시카고 남부 그랜드크로싱 지역 제임스 매디슨 초등학교 앞에서 일어난 주사위 게임 도중 레이먼드 해리슨(28)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증거 부족 논란 속에서도 배심원단에 의해 유죄 평결을 받고 징역 71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에서는 여섯 명의 증인이 나섰으며 이들 중 4명은 “포터가 범인이 아니다”라고 진술했고 핵심 증인 한 명은 수사 과정에서 강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측은 포터의 범행에 대한 물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지만 판결은 뒤집히지 않았다.     포터는 수감 이후 줄곧 무죄를 주장했으며 2018년에는 추가 DNA 분석이 결정적 의문을 제기했다. 사건 당시 범인이 현장에 떨어뜨린 5달러 지폐에서 피해자 해리슨의 DNA만 검출됐고 포터의 DNA는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변호인단은 이를 근거로 “사건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재판이었다”고 주장해왔다.     포터 지지 활동을 이어온 시카고 고문피해정의센터 관계자들과 변호인측은 이번 법원의  결정을 “그가 되찾아야 할 삶에 한 발 더 다가선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사건 당시의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범인은 주사위 놀이 중 갑자기 “나는 이 때문에 온 게 아니다”라고 말한 뒤 해리슨에게 9발을 발사하고 “이건 두기(Doogie)를 위한 것”이라 외쳤다고 한다. 두기는 2001년 사우스쇼어에서 사망한 로버트 카이저의 별명으로 해리슨이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20년무죄주장     Kevin Rho 기자시카고 조건부 시카고 남성 시카고 사우스 시카고 남부

2026.01.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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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직원 사칭 '노쇼 사기'로 건설사에서 2억8000만원 뜯어내

부산대학교 직원을 사칭해 공사 계약을 빌미로 물품 대리 구매를 유도한 뒤 수억 원을 가로챈 이른바 ‘노쇼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 소재 건설사 A사는 지난 13일 부산 모 대학 시설관리부서 직원을 자처한 사칭범 B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B씨는 A사가 과거 이 대학에서 공사를 수행했던 이력을 사전에 파악한 뒤 "추가 공사 계약을 맡기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 관련 논의를 제안하며 신뢰를 쌓은 B씨는 "캠퍼스 내 물품 검사가 급히 잡혔으니 소화방화포와 이동식 소화기 등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대금은 다음 날 바로 입금해 주겠다며 물품 구매에 협조할 경우 향후 공사 계약을 확실히 보장하겠다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며 A사를 안심시켰다. 이후 A사 측은 B씨가 지정한 계좌로 네 차례에 걸쳐 총 2억8000여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입금 직후 B씨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B씨가 약속한 공사 계약 등은 모두 허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사칭범의 범행 경위와 송금된 자금의 흐름을 쫓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 업체에 물품 대리 구매나 대금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제안을 받을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1.28.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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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직원 침착한 대응에 보이스피싱 막았다...수거책 검거

농협 직원의 기민한 판단과 침착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현장에서 차단되고, 현금 수거책까지 붙잡히는 성과가 나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20대 여성 A씨를 검거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2월 3일 오전 11시께 포천시 소흘읍 가산농협 정교지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60대 남성 B씨가 불안한 표정으로 창구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을 발견한 배용수 가산농협 과장이 이를 수상히 여기고 상담 공간으로 안내해 대화를 나눴다. 상담 과정에서 B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 B씨는 전날 이미 피싱범이 지정한 계좌로 2000만 원을 송금했으며, 이날 추가로 5000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였다. 피싱범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겠다”며 대환대출을 미끼로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 과장은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설명했지만, B씨는 처음에는 이를 쉽게 믿지 못했다. 이에 배 과장은 정상적인 대환대출 절차를 직접 확인하도록 안내했고, 금융거래 방식이 비정상적이라는 점이 명확해지자 B씨도 결국 피해 사실을 인지했다.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피싱범은 B씨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현금 인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와 함께 이동해 같은 날 낮 12시 30분께 소흘읍사무소 인근에서 현금 수거를 시도하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배 과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고객이라 더욱 주의 깊게 살폈다”며 “대환대출을 빙자해 현금을 요구하는 수법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추가 피해를 막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해당 농협 지점에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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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에서 유아 추락…풀러턴 경찰국, 엄마 체포

달리는 차량에서 생후 19개월 유아가 도로에 추락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진 뒤, 운전한 엄마가 중범 혐의로 체포됐다.   풀러턴 경찰국은 지난 25일 라하브라에 사는 재클린 에르난데스(35)를 아동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체포, 수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풀러턴의 유클리드 스트리트와 맬번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에르난데스가 몰던 SUV가 좌회전하는 중 조수석 문이 열렸고 유아가 차량 밖으로 떨어졌다.   SUV는 즉시 정차했고, 뛰쳐나온 에르난데스는 아이를 안고 차량으로 돌아갔다. 아이는 타박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심각한 부상은 면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SNS에 올라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던 중 한 목격자가 24일 제보, 에르난데스 체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당국은 추가 제보(714-738-6782)를 받고 있다. 임상환 기자유아 추락 유아 추락 제보 에르난데스 재클린 에르난데스

2026.01.27. 19:00

400억원대 비트코인 분실 광주지검, 담당 수사관 5명 감찰

수백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압수물이 분실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광주지검이 관련 수사관들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피싱사이트 접속 과정에서 압수물이 탈취된 정황이 확인되며, 직무상 과실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지검은 28일 비트코인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소속 수사관 5명을 상대로 분실 경위를 확인하는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범죄 압수물로 보관 중이던 비트코인 320개(현재 시세 약 400억 원 상당)를 탈취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수사관들은 USB 형태의 전자지갑에 보관된 비트코인 수량을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조회를 시도하다가, 공식 사이트로 오인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전자지갑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비트코인이 탈취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후 관리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수사관들은 매달 진행되는 정기 압수물 점검에서 전자지갑 실물의 존재만 확인했을 뿐, 실제 비트코인 잔액이나 내용물 확인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검찰은 국고 환수 절차를 준비하던 최근에서야 비트코인 분실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검찰은 수사관들로부터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 중이며, 감찰 결과 직무상 과실이 확인될 경우 징계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감찰을 공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검찰은 비트코인 탈취 행위 자체는 외부인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부 공모나 연루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탈취자 검거와 비트코인 환수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 집행 등 별도의 수사도 병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규명하고, 탈취된 비트코인 환수와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가상화폐 압수물 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1.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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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75% 니파 바이러스 확산, 아시아 각국 빗장 걸어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하는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가 아시아 전역으로 번질 기미를 보이자 각국 보건당국이 방역 수위를 코로나19 수준으로 격상했다. 인도 서뱅골주에서 의료진을 포함한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태국과 홍콩 등 인접 국가들은 공항 검역과 격리 조치를 다시 도입했다.   인도 보건당국은 현재 병원 관계자와 접촉자 등 약 100명을 격리하고 정밀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집단 감염은 현지 병원에서 시작됐으며 의사와 간호사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초 감염자로 분류된 간호사 중 한 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로 혼수 상태에 빠졌다. 보건당국은 이 간호사가 니파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사망한 중증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는 감염 시 사망률이 매우 높다. 주된 사인은 호흡기 부전이나 뇌 조직이 부어오르는 뇌염이다. 주로 과일박쥐가 옮기는 이 바이러스는 돼지를 거쳐 사람에게 전염되며 사람 사이의 전파도 가능해 각국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방역 조치에 가장 속도를 내는 국가는 태국이다. 태국 공공보건부는 인도 서뱅골주에서 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체온 측정과 근육통 등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특히 푸켓 국제공항은 방역 수위를 대폭 높였다. 러시아와 네팔 역시 국경 부근의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홍콩 위생방호센터는 의심 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임상 감시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대만 보건당국은 니파 바이러스를 법정 감염병 중 가장 위험한 5급 전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등급이 올라가면 모든 사례를 즉시 보고하고 특별 방역 조치를 가동해야 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의료진 역시 여행객들에게 건강 경보를 발령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북미 지역에서는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별도의 여행 경보를 내리지 않았으나 증상이 있는 입국객을 대상으로 격리 검사를 진행할 준비를 마쳤다. 이 바이러스는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해 왔다. 현재로서는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 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나 백신이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바이러스 아시아 바이러스 검사 각국 보건당국 아시아 전역

2026.01.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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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 인근서 웨이모 ‘통제 불능’…주차 차량 연쇄 충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인근 주택가에서 자율주행차 업체 웨이모(Waymo)의 차량이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11시쯤, 다저스타디움 인근 한 좁은 내리막길에서 발생했다. 현장 영상에는 웨이모 차량이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된 차량들을 잇따라 충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를 목격한 인근 주민은 “영상에서 보듯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내려오다 어머니의 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고로 그의 가족 차량과 이웃의 차량이 파손됐다.   더 큰 참사로 이어질 뻔한 순간도 있었다. 사고 당시 피해 차량 인근에는 가족들이 서 있었으며, 차량이 그대로 돌진했다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웨이모 측은 해당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가 아닌, 자율주행 차량 전문 요원이 직접 운전 중이던 상태였으며, 차량 안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스스로 차량에서 내려왔고, 이번 사고로 인한 중상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해당 도로가 평소에도 협소하고, 다저스타디움 경기 날에는 교통량이 크게 늘어 사고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일방통행 도로인데다 경기 날이면 혼잡해진다”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사고 여파로 차량이 파손된 주민은 보험 처리 절차가 끝날 때까지 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보험이 처리되기 전까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며 “일상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다저스타디움 웨이모 웨이모 차량 다저스타디움 인근 차량 인근

2026.01.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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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도 없었다…주행 중 SUV서 아기 추락한 충격적 이유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에서 19개월 된 유아가 도로로 떨어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뒤, 아이의 어머니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풀러턴 경찰국은 27일 성명을 통해,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된 대시캠 영상과 관련해 수사를 벌인 결과 해당 사건의 가해 운전자를 특정하고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 검은색 SUV가 좌회전하던 중 조수석 쪽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안에 타고 있던 19개월 유아가 차량 밖으로 떨어졌다.   반대편 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포착된 영상에는, 아이가 도로로 추락한 직후 SUV가 급정거하며 뒤따르던 차량과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도 담겼다. 이어 운전석에서 내린 여성이 아이에게 달려가 안은 뒤 다시 차량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으며, 나흘 뒤 한 목격자가 영상을 보고 경찰에 제보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조사 끝에 라 하브라 지역의 한 주택에서 문제의 차량과 아이, 그리고 여성을 모두 찾아냈다.   경찰은 아이의 어머니인 35세 여성을 중범(felony)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해 풀러턴 시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아이의 상태에 대해 경찰은 “추락 사고에 부합하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회복 중으로 완전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안전 조치 여부 등을 포함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과 관련된 추가 정보가 있는 시민은 풀러턴 경찰국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AI 생성 기사신고 주행 추락 사고 충격적 이유 차량 안전

2026.01.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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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도 ICE 단속 규탄 대규모 집회

시카고서도 연방 이민 당국의 단속 행위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도 참석한 이번 집회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일리노이 주 출신 남성 알렉스 프레티(37)가 국경수비대(Border Patrol) 요원에게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 이후 하루 만인 지난 25일 개최됐다.     이날 시민 단체와 인권 단체 등은 이번 사건을 “무분별한 연방 단속의 위험성을 보여준 사례”로 규정하며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집회 주최 측은 “ICE Everywhere 철폐”를 내걸고 시 전역에서 더 넓은 연대와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프레티 사망 현장 목격자 영상에는 그가 거리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작전을 촬영하던 중 무장 대원들에게 둘러싸여 페퍼 스프레이를 맞고 넘어지는 장면, 이어 8~10발의 총성이 울리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프레티가 무기를 들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또 다른 각도의 영상에는 허리에 총기를 차고 있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프레티는 총기를 감춘 상태(concealed)로 소지할 수 있는 허가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평소 그가 총을 휴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DHS)는 그가 무장한 상태로 요원들에게 접근, 위협했다고 주장하며 정당방위를 내세우고 있다.     이번 사건 이후 전국 주요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으며 미니애폴리스시는 연방 이민 단속 작전을 잠정 중단시키기 위한 긴급명령을 법원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프레티 피살 사건은 연방정부 운영을 위한 예산안 처리 논의와도 맞물려 있다. 예산안에는 국토안보부 예산이 포함되어 있는데 민주당 상원 의원 일부는 ICE와 국경수비대의 과도한 작전을 이유로 법안 반대를 공개 선언한 상태다.     법안 통과를 위해 상원에서 60표가 필요하며 오는 30일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또다시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열린다.     국토안보부는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사건은 향후 연방•지방 차원의 법적•정치적 논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시카고 #불체자단속     Kevin Rho 기자시카고 대규모 대규모 집회 이민 단속 집회 주최

2026.01.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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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로 햄스터 빨아들여…” 수사 중에도 학대 방송

햄스터 같은 작은 동물을 학대하는 모습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고발된 게시물 작성자가 경찰 수사가 시작된 뒤에도 학대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햄스터·기니피그 등 동물을 학대하는 사진과 영상을 온라인에 반복 게시한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동족끼리 서로 잡아먹는 습성이 있는 햄스터를 한 우리에 넣어 사육하고, 다쳐서 피가 나거나 쓰러진 동물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했다. 또 합사한 동물이 스트레스로 이상행동을 보이면 딱밤을 때려 기절시키거나 물이 닿아서는 안 되는 동물을 목욕시키는 등의 학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수사 개시 이후에도 학대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9일부터 햄스터를 손에 꽉 움켜쥐고 흔들거나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통에 넣고 흔드는 모습 등을 생방송으로 송출했다. 또 ‘학대를 중단하고 사육 중인 동물을 분양하라’고 항의한 온라인 카페 이용자에게 “(동물을 살리려면) 14만원을 보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A씨는 학대를 말리는 다른 이용자들에게 성적 비하가 담긴 내용의 욕설 메시지와 음란물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A씨는 성폭력처벌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행위) 등의 혐의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고소됐다. 그러나 A씨는 동물 동호회 오픈채팅방에서 “(경찰 수사는) 안 무섭다. 이미 범죄 몇 번 해봄. 경찰서 맛집 다 안다”는 식으로 반응했다고 한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A씨의 학대 수법이 갈수록 악랄해지고 있고, 관심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류효림([email protected])

2026.01.27. 8:10

경찰, ‘혐중·부정선거’ 현수막 단체 대표 압수수색

경찰이 혐중 정서와 부정선거 의혹을 담은 현수막 달기 운동을 벌여온 단체 대표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김모 ‘애국현수막’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원외정당내일로미래로의 정치자금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7월 내일로미래로 대표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신고되지 않은 계좌를 통해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일부 자금이 부정선거 의혹이나 혐중 표현을 담은 현수막 제작·부착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자금법은 법에 규정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받는 것을 금지하고, 정치자금의 수입과 지출은 회계책임자가 선관위에 신고한 단일 계좌로만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애국현수막은 내일로미래로 측 계좌를 통해 후원금을 모아 현수막을 제작·부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이날 SNS에 공지를 올려 “내일로미래로당과는 더 이상 협력하기 어렵게 됐다”며 “앞으로는 내일로미래로당 명의로 애국현수막 후원금을 입금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치자금 조성 및 사용 경위 등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6.01.2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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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털렸다, 압수한 비트코인 416억 분실 미스터리

검찰이 범죄수익으로 압수해 보관하던 비트코인 320개(416억원 상당)를 분실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자체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검은 지난해 8월 범죄 자금으로 압수해 보관 중이던 비트코인 320개를 분실했다. 유출된 비트코인은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약 416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검찰이 분실한 비트코인은 경찰이 2021년 11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의 딸 A씨(36)의 전자지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했다. 경찰은 당시 해외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비트코인 1700여개를 국내로 은닉하려 한 혐의로 A씨를 구속 수사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비트코인 전량을 압수하려 했지만 실제 확보한 물량은 320개에 불과했다. 수일간에 걸친 압수 절차 진행 도중 신원미상의 누군가가 A씨의 전자지갑에 접속해 나머지 비트코인 1400여개를 빼돌렸기 때문이다. 경찰 수사 이후 사라진 비트코인의 가치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190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분실 사실이 확인된 320개까지 포함하면 총 23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사라졌다. 검찰은 지난해 압수한 비트코인을 전량 분실한 사실을 최근에야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도박사이트를 총괄 운영한 혐의(도박공간개설 등)로 기소돼 지난 1월 8일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돼 유죄가 확정됐다. 이후 검찰이 A씨 유죄 확정으로 몰수 대상이 된 비트코인 320개를 국고에 귀속하는 절차를 진행하던 중 분실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것이다. 검찰 조사 결과 분실된 비트코인은 지난해 8월 21일 오후 제3자의 전자지갑으로 이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검찰 인사이동 이후 담당자 인수인계 과정에서 비트코인 현황을 점검하던 중 피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분실된 비트코인 중 상당수는 아직 현금화되지 않아 추적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인수인계 과정에 관여한 관련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내부 감찰에 착수했다”며 “피싱으로 의심되는 전자지갑 사이트를 추적하는 수사도 병행하는 등 비트코인 회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이 비트코인을 분실한 경위를 놓고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비트코인은 USB 형태의 물리적 저장장치(콜드월렛·암호화폐 지갑)에 보안키를 담아 관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내부 관리 과정에서 피싱 범죄에 노출돼 비트코인이 유출됐다”는 입장이다. 전자지갑을 컴퓨터에 연결한 상태에서 피싱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보안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검찰 내부 컴퓨터가 해킹돼 보안키가 탈취됐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본다. 이 때문에 압수물이 공용으로 관리되는 과정에서 보안키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과 내부 직원이 고의로 빼돌렸을 가능성 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재우 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수사기관의 보안망을 외부에서 해킹해 보안키를 탈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피싱 사이트 접속으로 인한 유출이라면, 암호화폐 관리 담당자의 보안·기술 이해도가 충분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희규([email protected])

2026.01.2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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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물 학대 수사 중 또 청소기로 햄스터 흡입 중계…말리자 욕설·음란사진 보내

햄스터 등 작은 동물을 비좁은 우리에 넣어 학대하는 모습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고발된 게시물 작성자가 경찰 수사가 시작된 뒤에도 더욱 잔혹한 학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성자는 학대를 말리는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에게 음란 사진과 욕설 메시지를 보내 경찰에 추가로 입건되기도 했다. ━ 경찰 수사 시작되자 더 잔혹해진 학대 27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햄스터·기니피그 등 동물을 학대하는 사진과 영상을 온라인에 반복적으로 게시한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동족끼리 서로 잡아먹는 습성(카니발리즘)이 있는 햄스터를 한 우리에 넣어 사육하고, 다쳐서 피가 나거나 쓰러진 동물의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했다. 또 합사한 동물이 스트레스로 이상행동을 보이면 딱밤을 때려 기절시키거나 물이 닿아서는 안 되는 동물을 목욕시키는 등의 학대 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는 A씨가 올린 사진 등을 확인한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가 지난해 12월 9일 A씨를 성동경찰서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중앙일보 취재 결과 A씨는 수사가 시작된 이후로도 학대를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더 잔혹한 방법으로 학대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약 6주 뒤인 지난 19일부터 햄스터를 손에 꽉 움켜쥐고 흔들거나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햄스터를 통에 넣고 흔드는 모습 등을 생방송으로 송출했다. 또 ‘학대를 중단하고 사육 중인 동물을 분양하라’고 지적한 온라인 카페 이용자에게 “(동물을 살리려면) 14만원을 보내라”며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 학대 말리는 사람에 “돈 내”…음란물도 전송 A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학대를 말리는 다른 이용자들에게 성적 비하가 담긴 내용의 욕설 메시지와 음란물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A씨에게 학대를 멈추라는 메시지 등을 보냈다 이 같은 메시지를 받은 B씨(29)는 지난 20일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행위) 등의 혐의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고소했다. 그러나 A씨는 동물 동호회 오픈채팅방에 소동물 학대 및 음란물 사진 등을 올리면서 “(경찰 수사는) 안 무섭다. 이미 범죄 몇 번 해봄. 경찰서 맛집 다 안다”는 식으로 반응했다고 한다. 동물보호단체는 더 이상의 학대 피해를 막기 위해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A씨의 학대 수법이 갈수록 악랄해지고 있고, 본인을 향한 관심을 즐기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는 A씨가 그동안 게시한 사진을 토대로 A씨의 소재지를 자체 추적했고, A씨가 울산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해 해당 지역 경찰서에도 그를 추가 고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학대 사진과 영상을 올린 네이버 측에 A씨의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류효림([email protected])

2026.01.2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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