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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공장 폭발로 전신화상 노동자 끝내 숨져, 중처법 위반 조사

경기 김포의 한 제조공장에서 화학물질 배합 작업 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중화상을 입은 30대 노동자가 사고 5일 만에 결국 숨졌다. 14일 김포경찰서와 노동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1시 37분쯤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한 필름 제조공장에서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30대 남성 A씨가 13일 오후 7시쯤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위험물 등 유기물을 섞는 작업을 수행 중이었다.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유증기가 정전기와 반응하면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내 설치된 자동확산소화장치가 즉시 작동하며 불길이 크게 번지는 것은 막았으나 작업 중이던 A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장 관리자들을 소환해 안전 관리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또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은 해당 사업장에 대해 즉각적인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경찰과 고용노동청은 사고 사업장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인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1.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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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자녀 3명 태우고 22번 '쾅쾅'…기막힌 가족 보험사기단 [영상]

미성년 자녀들을 태운 채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1억2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가족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40대 부부와 60대 장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5월 5일부터 지난해 6월 4일까지 경기 고양·하남시와 서울 일대에서 22차례에 걸쳐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약 1억2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장모가 마련한 차량 3대에 미성년 자녀 3명까지 태운 채 운전하며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들이받는 방식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했다. 경찰은 보험사의 제보로 수사가 시작했으나 보험사기 범행이 의심된다는 정황 외에는 객관적 자료가 부족한 데다 피의자들이 범행을 완강히 부인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경찰은 이후 교통사고 상대방 운전자(13명)들로부터 “상대방이 일부러 사고를 낸 것 같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 등에 블랙박스 영상 공학 분석을 의뢰해 고의 사고 가능성이 큰 장면을 선별했다. 분석 결과 좌회전 과정에서 차선을 이탈한 차량을 상대로 충돌하는 등 사고 유형과 장소가 유사한 사례가 반복됐다. 일부는 최소 10일 간격으로 연달아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고 이력을 추적하기 어렵게 하려고 차량을 3차례 폐차한 정황도 확인됐다. 피의자들은 차량을 수리하지 않고 미수선 수리비를 청구하거나, 경미한 사고에도 탑승자 전원이 입원해 치료받는 등 피해를 과장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사고에서는 상해 정도를 부풀려 장기간 입원하거나 대인 합의금을 요구한 정황도 확인됐다. ━ 미성년 자녀 가담시킨 부부, 아동학대 혐의도 적용 경찰은 피의자들의 계좌 입출금 내역을 분석해 보험금 분배 정황도 확보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죄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부부에게는 미성년 자녀 3명을 고의 사고에 가담시켜 신체적 위험에 노출시킨 점에 대해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를 이용한 보험사기는 교통상의 위험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을 유발하고 보험 제도의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보험사기 범죄에 대해 앞으로도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익진([email protected])

2026.01.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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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서 6중 추돌…심정지 1명·4명 부상

14일 오전 5시 53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경남 양산시 양산휴게소 인근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 중 30대 여성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4명은 중상 1명, 경상 3명으로 분류돼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1.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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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고기 튀김 먹고 마비…섬마을 주민들 무더기 병원행, 뭔일

전북 군산의 한 섬마을에서 복어를 조리해 먹은 주민들이 무더기로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14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3분쯤 군산시 옥도면의 한 펜션에서 주민 6명이 복어 요리를 섭취한 후 마비와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70대 A씨를 포함해 혀끝 마비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당시 현장에는 복어 조리 자격증을 가진 전문 인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의 섬 주민들은 지난 2023년 직접 잡아 냉동 보관해온 복어를 꺼내 튀김 등으로 요리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냉동 복어를 직접 손질해 먹다 독성을 제거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1.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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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뒤쫓으며 "바보XX, 집에나 가"…이주민 25% 차별 경험 [이민, 사람이 온다]

이민시대 - 노동력이 아니라 사람이 온다 4년 뒤 국내 체류외국인은 300만명으로 전망된다. 인구 절벽에 따른 이민자 증가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인력 확보 차원을 넘어 사회통합까지 고려한 섬세한 이민 정책이 절실하다. 중앙일보는 이미 도래한 ‘이민시대’ 현장의 내외국인을 두루 만나 서로 공존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했다. 4년 전 경남 김해의 한 자동차 부품 업체에 채용된 캄보디아 국적의 코이 데이비(37)는 희망에 부풀어 한국에 왔다. 그러나 회사 생활은 고통으로 얼룩졌다. 회사 대표의 욕설·폭언 때문이었다. 한국어를 정확히 알아듣지 못해 업무에 작은 혼선이라도 빚어질 때면 곧장 욕설이 쏟아졌다. 참다 못한 그는 두 달만에 고용노동부 산하 경남 김해 고용지원센터를 찾아 “일을 계속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그 뒤 더 큰 고난이 시작됐다. 도움을 청하기 위해 종종 센터를 찾아가다 회사 사람들에게 들킨 것이다. 그때부터 집단 따돌림이 시작됐다. 급기야 사장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같은 해 6월 30일 “회사에서 나가라”고 통보했다. 업무 시간 도중 쫓겨난 그는 약 4㎞ 떨어진 기숙사를 향해 홀로 걸어갔다. 일방적 해고 통보를 받은 뒤 돌아가는 길. 이미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그 뒤 더 심한 일이 이어졌다. 중앙일보가 한국이주노동재단을 통해 입수한 영상에는 걸어가는 코이의 뒤를 누군가 차로 뒤쫓는 장면이 담겼다. 차에 탄 사람은 코이를 향해 “야! 태워줄까? 바보 새끼야”, “집에나 가!”라고 소리쳤다. 안대환 한국이주노동재단 이사장은 “욕하는 사람이 바로 회사 대표”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을 접수하고 고소도 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만날 때마다 욕설을 서슴지 않던 회사 대표는 모욕·협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9월 18일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법무부 이민정책연구원이 이민자 6000명을 대상으로 차별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약 4명 중 1명(25.2%)은 “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차별을 받았던 장소는 코이처럼 직장·일터인 경우가 45.4%로 가장 많았다. 차별 당한 이유에 대해선 ‘국적’(67.1%) 때문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한국어 수준’(43.8%)과 ‘외모’(27%)를 꼽은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차별에 대해 항의한 경우는 드물었다. “차별을 당했다”고 답한 이들 중 본인이 당한 일에 대해 ‘시정 요구’를 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21.9%뿐이었다. 시정 요구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43.2%)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요구해도 변하는 것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27.5%)이란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김달성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는 “이주노동자가 직장 내 괴롭힘, 임금 체불 등의 차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오히려 사장이 ‘불법 체류자로 만들어 버리겠다’거나 ‘본국에 보내버린다’고 협박하는 경우가 다수”라며 “철저히 ‘갑’인 고용주에게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전남 나주시의 한 벽돌공장에서 비닐에 묶여 지게차로 옮겨지는 괴롭힘을 당한 이주노동자의 사례가 크게 논란이 되고 이후 이재명 대통령도 이를 언급하는 등 공론화를 통해 일부 피해를 회복하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극히 예외적인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이유 없는 차별을 방지할 방안으로는 사업장 이동 규제 완화 등이 거론된다.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올 경우 임금 체납, 사업장 휴·폐업, 산업재해 등 일부 사유만 이동이 허용되는데 이 기준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안 이사장은 “차별 받는 이주노동자들의 체류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입국 후 3년 간은 근로 계약을 1년 단위로 체결해 정부가 중간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며 “이후 한국에서 범죄 사실이 없고, 성실하게 일했다는 점이 인정될 경우 3년 차부터는 사업장 이동 등 자율성을 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노사 모두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제공 받을 수 있게 해야 갈등과 차별을 줄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혁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본인이 가서 일해야 하는 사업장임에도 이주노동자에게 제공되는 사업장 관련 정보 수준이 너무 낮고, 반대로 고용주도 이주노동자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키·몸무게 정도로 한정 돼 있다”며 “온라인 면접 활성화 및 사업장 소개 영상 업로드 등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자 사회통합지수, 어떻게 조사했나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산하 이민정책연구원이 2024년 8월 19일~9월 20일 전국 17개 시·도 다문화도시협의회 소속 22개 기초자치단체의 만 19세 이상 내국인 6000명과 이민자(국내 장기체류 외국인·5년 이내 귀화자) 6000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조사 방식과 Open URL 활용 조사 방식을 병행해 진행했다. 표본은 전국 이민자 모집단 약 185만명의 체류 자격별 특성을 반영하여 설계 한 후 지역·성·연령별을 층화하여 추출했다. 목표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6%포인트다. [이민, 사람이 온다] 시리즈가 더 궁금하시다면 www.joongang.co.kr/series/11846 김정재.손성배.전율.이영근([email protected])

2026.01.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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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밤하늘 가른 ‘불덩이’… 정체는?

지난 토요일 밤, 남가주 상공을 가로지르며 강렬한 빛을 발한 정체불명의 ‘불덩이’가 포착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현상은 글렌데일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에 선명하게 담겼으며, 하늘을 가르며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이 마치 영화 속 장면을 연상케 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운석이냐, 로켓이냐”를 두고 다양한 추측을 낳았다.   그러나 American Meteor Society는 이번 현상이 로켓 발사나 인공위성 재진입이 아닌, 전형적인 ‘파이어볼(fireball)’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파이어볼은 일반적인 별똥별보다 훨씬 밝은 운석으로, 밤하늘에서 별이나 행성보다도 강한 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유성은 대기권 상층에서 완전히 소멸되지만, 파이어볼의 경우 매우 드물게 지상에 운석 조각(운석, meteorite)을 남기기도 한다.   미국 유성학회에 따르면 이번 현상 이후 30건 이상의 목격 제보가 접수됐지만,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약 100건의 파이어볼 제보가 들어오고 있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처럼 선명하게 관측되는 파이어볼을 직접 목격하는 일은 평생 몇 번 없을 수도 있다”며,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생성 기사남가주 밤하늘 남가주 밤하늘 남가주 상공 발한 정체불명

2026.01.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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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깨지고 낙서 난무… 폐몰된 쇼핑몰에 무슨 일이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 시에 위치한 Westminster Mall이 폐쇄 이후 각종 불법 행위의 온상이 되면서,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Westminster Police Department(WPD)에 따르면 이 쇼핑몰은 지난해 10월 문을 닫은 이후 출입구가 모두 봉쇄됐지만, 일부 인원들이 내부로 침입하며 심각한 기물 파손과 불법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내부 사진과 영상에는 유리로 된 매장 전면이 산산조각 나 있고, 남겨진 상품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으며, 건물 곳곳이 스프레이 낙서로 뒤덮인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폐쇄 이후 지금까지 해당 몰과 관련해 총 402건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훼손·무단침입뿐 아니라 수배 중이던 인물들도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지난 주말 한때 쇼핑몰 내부에 약 60명이 동시에 모여 있었지만 경찰이나 경비 인력은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해당 목격자는 KTLA에 파손된 내부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제공하면서 “촬영 목적일 뿐, 훼손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웨스트민스터 경찰은 지난 주말에만 최소 30명이 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경찰 측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훼손된 내부 영상이 확산되면서, 이를 보고 호기심에 몰을 찾는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온라인 영상이 침입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제는 단순한 재산 훼손을 넘어 명백한 안전 문제”라며 “무단 침입자는 예외 없이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I 생성 기사쇼핑몰 유리 낙서 난무 스프레이 낙서 웨스트민스터 경찰

2026.01.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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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사라진 치매 어르신…경찰이 '신발 밑창'부터 찾은 이유

지난해 12월 2일 오전 2시 30분쯤 경남 진주에서 한 80대 치매노인이 실종됐다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미 약 1시간 30분 동안 노인을 찾지 못한 가족은 ‘아버지를 찾아 달라’며 다급하게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치매 노인은 인지 능력과 방향 감각이 떨어져 이곳저곳 배회할 가능성이 높은 탓에 실종 시간이 길어질수록 발견이 어렵다. 경찰은 신고 접수 단 5분 만에 주거지에서 약 500m 떨어진 버스터미널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경찰관은 3명에 불과했다. 기존에 경찰·소방·지자체 인력 수십명을 동원해왔던 것보다 훨씬 적은 수색 인력으로 더 빨리 실종자를 찾아낸 것이다. 그 숨은 공신은 위치추적용 ‘스마트 태그’였다. 진주경찰서 실종팀은 앞서 5차례 실종 신고가 접수됐을 정도로 실종 위험 컸던 이 노인의 신발 밑창에 가족 동의를 받아 스마트 태그를 미리 부착해뒀다. 이를 기억하고 있던 경찰이 손쉽게 실종자 위치를 파악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경남경찰청은 이런 전자 추적 장비 활용과 함께 지역민과 함께 실종자를 찾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실종 종합대응 체계’를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스마트 태그는 반경 100m 이내에 휴대폰(삼성 갤럭시)만 있으면, 해당 휴대폰이 기지국 역할을 해 그 위치를 스마트 태그와 연동된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크기는 가로 3㎝·세로 5㎝ 수준이다. 신발 밑창이나 지팡에 부착하거나 열쇠고리·목걸이 형태로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배터리 교체없이 장기간(300~700일) 작동된다. 이 때문에 휴대폰 등 소지품을 챙기지 않고 실종되는 경우가 잦은 치매 환자나 지적장애인 등 실종 고위험군에게 유용한 장치라는 게 경찰 설명이다. 그간 이들 고위험군의 실종 사건이 발생하면 저인망식 수색이나 폐쇄회로(CC)TV 분석에 대규모 인력이 동원되는 게 현실이었다. 하지만 스마트 태그를 실종자 수색에 활용해 적은 인원으로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가 차츰 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조만간 과거 실종 이력 등을 토대로 스마트 태그를 지급할 기준을 정립하고, 장비 구입에 필요한 예산 마련 방안도 준비 중이다. 경남경찰은 또 지역사회 함께 협업 체계를 구축, 수색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각 경찰서가 지역에 있는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해병대전우회 등 여러 민간단체와 함께 실종자를 수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경남 시·군에 ‘실종자 수색 활동 지원 조례’가 제정, 수색대원에게 필요한 장비·간식·교통 등 경비를 지원할 근거가 마련된 덕분이다. 또 경찰은 각 지역의 배달·운송·대중교통 업체 등에 실종 경보 네트워크도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한 해 경남에서는 지난 한 해 약 5300건의 실종 신고(단순 가출 포함)가 접수됐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약 2400건이 치매 환자, 장애인, 18세 미안 아동 등이 실종됐다는 신고였다. 안대훈([email protected])

2026.01.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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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차로 뒤쫓으며 “바보야, 집에나 가”…이주민 25% ‘차별 경험’

4년 전 경남 김해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취업한 캄보디아 국적의 코이 데이비(37)의 한국 생활은 금세 고통으로 변했다. 한국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면 곧장 욕설이 쏟아졌다. 그는 두 달 만에 고용노동부 산하 경남 김해 고용지원센터를 찾아 “일을 계속하기 힘들다”고 했다. 그때부터 더 큰 고난이 찾아왔다. 회사 동료들의 집단따돌림이다. 사장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같은 해 6월 30일 “회사에서 나가라”고 통보했다. 더 최악은 그다음에 왔다. 쫓겨난 그가 약 4㎞ 떨어진 기숙사를 향해 홀로 걸어가는 동안 누군가 차량으로 코이를 뒤쫓으며 “바보××야, 집에나 가”라고 소리쳤다. 한국이주노동재단을 통해 입수한 영상에는 이 광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안대환 한국이주노동재단 이사장은 “욕한 사람이 바로 회사 대표”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을 접수하고 고소도 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만날 때마다 욕설을 서슴지 않던 회사 대표는 모욕·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9월 18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무부 이민정책연구원이 이민자 6000명을 상대로 차별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4명 중 1명(25.2%)이 “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고 했다. 차별을 받았던 장소는 코이처럼 직장·일터인 경우가 45.4%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본인이 당한 일에 대해 ‘시정 요구’를 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21.9%뿐이었다. 차별 예방 방안으로 고용허가제로 묶인 사업장 이동 규제 완화가 거론된다. 안 이사장은 “이주노동자들의 체류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입국 후 3년간은 근로계약을 1년 단위로 체결해 정부가 중간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며 “이후 한국에서 성실하게 일했다는 점이 인정될 경우 3년 차부터 사업장 이동 등 자율성을 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정재.손성배.전율.이영근([email protected])

2026.01.13. 8:19

로저스 쿠팡 대표 이미 출국…경찰 출석 통보한 날 한국 떠났다

경찰이 출석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했던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이미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뒤늦게 법무부에 입국 시 통보 등을 요청했다. 중앙일보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13일 로저스 쿠팡 대표를 비롯해 쿠팡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또는 입국 시 통보 요청 등 출입국 규제 조처를 했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셀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당해 피고발인 신분이다. 앞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로저스 대표와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에 로저스 대표에게 5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로저스 대표 측에서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로저스 대표는 이날 바로 한국을 떠났다. 경찰은 이후 수사 과정에서 로저스 대표의 출국 사실을 파악했고, 지난 7일에는 1월 중순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로저스 대표의 출석을 위해 법정 대리인 등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가 경찰 수사에 응하지 않고 출국할 수 있다는 지적은 이미 나왔었다. 앞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30일 국회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이사에 대한 출국금지(외국인의 경우 출국정지)가 필요하다. 그렇게 하겠느냐’는 질의에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답변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관련 내용을 검토만 하다 로저스 대표가 출국한 지 약 2주가 지나서야 관련 조치에 들어가면서, 또다시 경찰의 대처가 늦었던 건 아닌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로저스 대표 관련 사건의 고발인 조사 등이 지난 2일 이뤄졌고, 국회에서 고발 의결한 사건은 아직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되기도 전이라 그 전에 출국정지 조치를 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6.01.13.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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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복귀' 하루 앞둔 백해룡, 97쪽 수사기록 공개하며 "검찰이 거짓말"

‘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과 관련해 백해룡 경정이 파견 근무를 마치고서도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주요 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놨지만, 백 경정이 독자 수사 의지를 밝히면서 파열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공보 규칙 위반’ 경고에도… 백해룡 수사자료 공개 13일 백 경정은 97쪽 분량의 ‘수사 사항 경과보고’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백 경정은 14일 파견 근무를 마치고 원래 근무했던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로 복귀한다. 이날 배포한 자료에는 백 경정의 입장, 자료를 공개한 이유와 함께 그동안 그가 여러 차례에 걸쳐 공개한 마약 밀수범 검증조서 초안 등 민감한 검찰 수사 기록이 담겨 있다. 검찰이 ‘공보 규칙 위반’이라며 경고해온 내용이다. 자료엔 또 마약 조직원의 밀수를 도왔다는 의심을 받은 세관 직원의 구체적 행적, 검찰이 허위로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주장 등이 포함돼 있다. ━ 백해룡 “검찰 감시 없는 영장 청구해 달라” 백 경정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사건을 (원소속인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로 가지고 가서 이어갈 것”이라며 “합수단에서 들여다본 수사 내용엔 검찰에 대한 의혹은 빠져 있는 등 ‘백해룡팀’ 수사와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 경정은 경찰청과 행정안전부에 백해룡팀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백 경정은 검찰 등 권력기관이 해당 의혹의 진실을 감췄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배포 자료에서 그는 “외국에서 마약을 밀수한, 외환 유치와 다를 바 없는 범죄에 (권력기관이) 가담했는데 상황이 바뀌면 그들은 다시 고개를 쳐들고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의 감시와 통제를 벗어나 독립된 팀으로 수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백 경정은 “영장이 청구될 수 있도록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가 합수단 합류 초기부터 별도의 인사권과 영장 청구권을 가진 수사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12월 합수단은 백 경정이 검찰과 세관 등을 대상으로 신청한 압수수색영장을 반려했다. ━ “백해룡팀, 수사 방향 정해놔” 경찰도 우려 백 경정은 추가 수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경찰 내부에서도 수사에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팀장급 경찰관은 “백해룡팀의 수사는 특정한 방향성을 이미 정해 놓고, 이와 다른 의견은 배제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일반적은 경찰 수사와는 다른 면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백 경정이 경찰로 돌아가 수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동부지검 합수단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백 경정은 지난 2023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말레이시아에서 만들어진 필로폰 74㎏을 국내에 유통한 범죄 조직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세관 직원이 밀수에 가담했다는 밀수범의 진술을 확보했고,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백 경정은 2024년 7월 16일 수사 외압 의혹을 공식적으로 제기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조병노 경무관 등을 고발했다. 이후 백 경정은 지난해 10월 17일부터 검·경 합동수사에 합류했지만, 검찰 합수단은 12월 “밀수범 진술이 허위”라며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했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6.01.13.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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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무비자 입국 후 잠적한 중국인 2명 검거…"돈 벌러 와"

새해 첫날 인천항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했다가 잠적한 중국인 2명이 출입국 당국에 검거됐다.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의 A씨(54)와 B씨(54)를 붙잡았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일 중국 칭다오에서 카페리를 타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로 들어와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조사에서 "관광 목적이 아니라 한국에 돈을 벌러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시행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를 통해 입국했고, 일정상 지난 3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출입국 당국은 "A씨 등과 연락이 끊겼다"는 여행사 신고를 받고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에서 A씨를, 이튿날 인천국제공항에서 B씨를 각각 검거했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와 B씨를 강제 퇴거 조치할 방침이다. 박재완 인천출입국·외국인청장은 "브로커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중국 단체관광객 무사증 제도가 불법체류 통로로 악용되지 않게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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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고용노동부, 한화오션 '부당노동행위' 관련 압수수색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한화오션의 이른바 ‘부당노동행위·노조 지배·개입’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13일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노사상생협력본부와 관련 부서를 상대로 수사관 3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팀은 노사협력팀 사무실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노무 관련 문서, 이른바 ‘노무관리 수첩’ 등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첩에는 노조 내부 특정 세력을 사측이 지원하거나 개입하려 한 정황이 적혀 있다는 의혹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바 있다. 한화오션 측은 "노동부가 국감 당시 문제가 됐던 노무 담당자 수첩 등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방문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1.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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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왜 안오죠?” 시내버스 파업에 출근길 혼란…셔틀·전기자전거 총동원

13일 오전 7시30분 서울 강남구 강남역·역삼세무서 버스 정류장. 버스 위치를 안내하는 전광판에 ‘차고지’ 문구가 뜨자 버스를 기다리던 10여명은 당황하는 기색이었다. 360번 버스를 타고 삼성역으로 출근한다는 김산(33)씨는 “시내버스가 파업한지 몰랐다”며 급하게 앱을 켜고 택시를 호출했다. 약 2분 동안 기다려도 택시가 잡히지 않자 김씨는 “아 큰일 났네. 택시가 안 잡히네”라며 강남역 지하철역으로 뛰어들어갔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이날 오전 4시 첫차를 시작으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출근길 시내 곳곳에서 불편이 빚어졌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10시간이 넘도록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날 오전 1시30분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64개 시내버스 회사가 모두 파업에 참여해 운행하던 버스 약 7000대가 이날부터 멈춰섰다. 갑작스러운 버스 파업에 시민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찾느라 분주했다. 강남역 12번 출구에서 740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40대 중국인 손수춘씨는 버스 파업 소식에 “어? 오늘 버스 안 해요? 나 늦었는데”라며 놀랐다. 그는 “원래 버스 타면 교대역까지 10~15분이면 갔는데, 버스를 못 타서 더 늦게 생겼다”며 정류장 의자에 올려두었던 짐을 챙기고 다급하게 지하철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신반포역 인근 카페에서 9시 가게 오픈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여성 서모씨도 버스정류장에 와서야 파업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서씨는 “원래 버스 타면 15분이면 도착하는데, 지금 택시도 안 잡히고 지하철은 환승해야 돼서 늦을 것 같다. 강남역에 갇힌 기분”이라며 “사장님도 없이 혼자 가게를 오픈하는 아르바이트인데 큰일났다”고 했다. 역삼동으로 출근하는 30대 남성 원모씨는 파업 소식을 듣고 곧장 정류장에서 벗어나 개인형 이동장치(PM)인 전기 자전거에 올라타 급히 페달을 밟았다. 반면 버스 승객이 몰린 지하철은 ‘풍선 효과’로 혼잡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지하철 2호선 승강장엔 열차를 기다리는 대기 줄이 스크린도어에서부터 환승 계단 통로를 지나 대합실 기둥까지 약 100m 늘어서 있었다. 수원에서 신촌까지 지하철로 출근하는 40대 여성 장유리씨는 “오늘 유난히 사람들이 많다”며 “열차가 멈출 때 ‘밀지 말라’고 소리치면서 싸우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장씨는 “평소라면 9시쯤 직장에 도착하는데, 오늘은 환승할 때 만원 지하철을 몇 개 보내고 타느라 10~15분정도 늦을 것 같다”고 했다. 각 자치구가 투입한 무료 셔틀버스나 파업 대상이 아닌 마을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찾는 시민도 있었다. 이날 오전 강남역 12번 출구 버스 정류장에 ‘강남구 비상수송 버스(강남-57)’ 안내문이 붙은 전세 버스가 들어서자 “이거 어디까지 가요?”라고 물으며 시민 8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대체 교통수단으로 마을버스를 찾는 사람이 늘자 일부 노선에선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마을버스를 타고 양재동으로 출근하는 이미영(48)씨는 “평소엔 배차 간격이 10분인데, 오늘은 30분이 걸려도 버스가 안 온다”며 “제대로 된 안내도 없고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날 오전 4시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했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시간대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늘려 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심야 운행 시간도 다음날 2시까지 연장한다. 자치구는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과 지하철역을 잇는 셔틀버스를 약 670대 투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버스노조도 출근길 시민의 불편을 고려해 조속히 현장에 복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오삼권.류효림.이규림([email protected])

2026.01.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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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 뚫린 듯' 기록적 폭우에 주민 대피령 속출

 BC주 남부 해안과 밴쿠버 아일랜드에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한 '대기의 강'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민 대피령과 경보가 잇따르고 있다. 하천 범람으로 캠핑장 투숙객 수십 명이 구조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정부는 주민들에게 실시간 상황 변화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밴쿠버 아일랜드 팍스빌 인근의 한 캠핑 리조트에서는 잉글리시먼 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투숙객 70명이 수색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했다. 나나이모 지역 당국은 강물 범람으로 인해 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코위찬 밸리에서도 하천 범람 가능성이 나타난 11곳의 주거지에 대피령이 발효됐으며 체메이너스 로드 일부 구간은 다리가 물에 잠겨 통제된 상태다. 코위찬 지역 관계자는 다리 한 개 차로가 이미 물에 잠겨 보이지 않을 정도라며 저지대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폭우는 아열대 습기를 머금은 '대기의 강'이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에 산 위의 눈까지 녹이면서 피해를 키웠다. 강물 예보 센터는 폭우와 녹은 눈이 합쳐지며 섬 지역 하천 수위가 한계치에 다다랐다고 진단했다. 밴쿠버 아일랜드는 화요일부터 빗줄기가 가늘어질 전망이나,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환경 당국은 가뭄 해소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이번처럼 한꺼번에 쏟아지는 폭우는 심각한 침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레이저 밸리 당국은 칠리왁 강 유역 주택가에 대피령을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비상용품 가방을 챙겨두라고 당부했다. 기상 당국은 월요일 밤 칠리왁 일대에 추가 폭우를 예보하면서도 지난 12월 중순보다는 기세가 덜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요일 늦은 밤 까지 메트로 밴쿠버에는 최대 150mm, 프레이저 밸리에는 100mm의 빗줄기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말 사이 120~190mm의 물폭탄이 떨어진 밴쿠버 아일랜드에도 월요일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켈리 그린 BC주 긴급재난관리부 장관은 기후 변화가 기상 이변의 위력을 키우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주정부는 현재 피해 예상 지역에 모래주머니 등을 긴급 배치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대피령 폭우 주민 대피령 추가 폭우 저지대 주민들

2026.01.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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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 사기 OC판사 사임…의사와 공모 혐의 유죄 인정

가주 산재보험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OC법원 판사 이스라엘 클라우스트로가 연방 검찰 측과 유죄 인정 합의 직후 사임했다.   OC레지스터 보도에 따르면 클라우스트로는 지난 7일 서명한 유죄 인정 합의서에서 의사 케빈 티엔 도 박사와 공모해 주 정부의 부상 보상 신탁 기금을 사취했다고 시인했다.   클라우스트로는 리버티 메디컬 그룹이란 회사를 소유했으며, 도는 2016년 4월까지 그곳에서 근무했다. 도는 2003년 의료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년간 복역한 사실이 드러난 2017년, 근로자 보상 프로그램 참여 의사 자격이 정지됐다. 검찰에 따르면 클라우스트로는 이 사실을 알고도 도에게 의료 평가 및 의학적 법의학 보고서 작성을 의뢰하고, 보고서들을 다른 의사 명의로 산재보험 프로그램에 제출했다.   검찰은 양형협의서에 신탁 기금의 손실액을 약 3만8670달러로 기재했으며, 유죄 인정의 대가로 피고에게 징역형 대신 가택 감금 조건의 보호관찰형을 선고할 것을 권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산재보험 사기 산재보험 사기 산재보험 프로그램 의료 사기

2026.01.12. 19:00

무면허 청소년에게 킥보드 대여한 업체, '무면허 운전 방조'로 송치

무면허인 청소년 등에게 개인형 이동장치(PM)를 빌려준 대여업체와 대표자가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PM 대여업체 등에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한 첫 사례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최근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킥보드 등 PM 대여업체 A사와 A사 대표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사는 오산과 부천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면허 인증시스템 없이 공유 PM을 이용하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PM을 몰기 위해서는 16세 이상부터 취득할 수 있는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가 있어야 한다. 경찰에 따르면 A사는 지난해 11월 한 달간 경기남부경찰청의 무면허 PM 이용 단속에서 가장 많이 적발(7건)됐다. A사의 킥보드 등을 이용하다 무면허로 단속된 이용자들은 “PM 이용 과정에 면허인증 절차가 없어서 누구나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건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사의 서비스 이용 약관과 플랫폼 운영방식, PM 단속자료, 유관기관 협의자료, 언론보도 등을 검토한 결과, 업체와 대표자가 이미 무면허 PM 이용의 위험성과 사회적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한 채 플랫폼을 운영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A사는 전국에서 PM 사업을 진행했는데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운전면허 인증 절차를 시행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사가 면허 인증시스템을 도입·운영할 기술·관리적 능력이 있는데도 선별적으로만 적용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면허 인증 절차가 없는 공유 플랫폼을 구축·운영해 무면허 이용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판단해 ‘부작위에 의한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단속된 업체는 현재 인천 연수경찰서에서 같은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18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중학생 2명이 탄 전동 킥보드가 30대 여성을 치어 중태에 빠뜨린 이른바 ‘인천 전동 킥보드’ 사고가 났다. 경찰청은 이후 청소년들의 PM 무면허 운전과 관련, 운전면허 확인을 소홀히 한 대여업체에 대한 무면허 방조죄 처벌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와 인천경찰청은 송도국제도시 학원가 2곳(송도1동 밀레니엄, 송도2동더하이츠) 인근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했다. 한편 2024년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PM 교통사고는 총 651건이고, 이 중 18세 미만 청소년 관련 사고는 248건(약 38%)이다. 최모란([email protected])

2026.01.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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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며느리, 고3 제자와 불륜"…류중일 아들 집 몰카, 사돈이 설치

류중일 전 야구대표팀 감독 아들 부부의 신혼집에 사돈(査頓) 가족이 몰래카메라(몰카)를 설치한 사건 관련, 검찰이 “카메라 설치를 위해 제3의 인물까지 동원됐다”고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중앙일보가 확인한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류 전 감독 아들 류씨의 전 장인이 운영하는 회사의 직원인 A씨도 범행을 순차 공모했다”며 “전 장인으로부터 ‘카메라를 설치하라’는 지시를 받고 전 처남과 함께 응했다”고 적시했다. 이와 관련 류씨의 전 장인과 처남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24일 재판에 넘겨졌다. 장인은 건설 회사의 대표이고, 처남은 이 회사의 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했던 2024년, 류씨 부부는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어서 집을 비운 채 별거 중이었다. 몰카는 류씨가 물건을 찾기 위해 집에 들렀다가 발견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전 처남과 직원 A씨는 “이혼 소송 등 갈등 상황이 발생하자 관련된 대화를 녹음하기로 마음 먹고, 2024년 5월 14일 류씨 부부의 집에 들어가 녹음 기능이 있는 ‘홈캠’을 주방 선반 위에 놓은 다음 그 위에 박스를 덮어 카메라 발견할 수 없도록 설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전 장인·처남이 “2024년 5월 22일 오후 1시30분 류씨가 동생과 나눈 대화를 녹음했다”는 것이 검찰의 조사 결과다. 설치된 홈캠은 티피링크(TP-Link)가 2024년 출시한 모델로, 프라이버시 셔터를 탑재한 400만 화소 가정용 폐쇄회로(CC)TV다. 영상 촬영은 물론 음성 녹음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 며느리의 불륜 의혹에서 시작 몰카 설치 등 가족 간의 불화는 류 전 감독 며느리의 불륜 의혹에서 비롯됐다. 류 전 감독은 지난해 12월 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을 통해 “교사로 재직하던 전 며느리가 고3 학생과 학기 중 호텔을 가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존재한다”며 “그 과정에서 제 손자까지 여러 차례 호텔에 동행한 사실도 확인돼 가족에게 큰 상처와 충격을 안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전 며느리는 교사 복직까지 준비하고 있으며 교육청 역시 ‘아무 문제 없다’는 의견을 줬다”며 “학생·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을 개선하고 수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류씨는 전 아내와 학생을 상대로 각각 이혼·상간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다만 전 며느리 측에서 해당 청원이 “이혼 소송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류 전 감독 측은 12월 18일 구체적 사실관계를 생략한 새로운 청원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틀 뒤 류 전 감독의 배우자 배모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 며느리가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코스프레(분장놀이) 복장에서 남학생의 정액이 발견됐다”고 추가 폭로했다. ━ “부적절 관계없었다” 반박 이와 관련, 전 며느리 측은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고, 학생들과 함께한 단체 여행 성격의 ‘호캉스’였다”고 반박한다. 이어 코스프레 의상에 대해서도 “조작된 증거”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학생이 만 18세가 된 2023년 9월 이전에 성행위가 이뤄진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지난해 11월 14일 며느리를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불기소 결정문에서 “고소인 측에서 DNA가 검출된 의상을 수사 기관에 곧장 제출하는 대신 사설 DNA 감정을 진행했다”며 “이에 학생이 증거 훼손 가능성을 이유로 대조용 DNA 제출을 거부했고 법원도 강제 채취를 불허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DNA 대조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의혹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이 12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몰카 설치 사건의 첫 공판은 사돈 측에서 지난 7일 공판기일 변경을 요청하면서 3월 23일로 연기됐다. 김정재([email protected])

2026.0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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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컵에 ‘돼지 그림’… LA 셰리프국 “경찰 비하” 반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셰리프국이 노워크 지역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이 셰리프국 부국장에게 ‘돼지 그림’이 그려진 커피컵을 제공한 사건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Los Angeles County Sheriff’s Department(LASD)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월 9일 발생했다. 셰리프국은 성명을 통해 “돼지는 일반적으로 법 집행기관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된다”며 “이번 행동은 극히 모욕적이고 부적절하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문제의 커피를 받은 부국장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16시간 근무 중 잠시 버틸 힘을 얻기 위해 커피를 사러 들렀을 뿐”이라며 “카페인을 원했을 뿐인데 불편하고 불안한 기분으로 매장을 떠나게 됐다”고 적었다.   부국장은 해당 사실을 매장 매니저에게 즉시 알렸고, 매니저는 내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측도 이번 사건을 강하게 비판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해당 그림은 법 집행기관과 무관한 인터넷 밈일 수 있으나, 어떤 경우에도 고객에게 전달돼서는 안 됐다”며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 셰리프국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사과를 전했으며, 즉각적인 내부 조사와 신속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셰리프국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된 성명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해당 직원의 해고를 요구하며 법 집행기관에 대한 지지를 보낸 반면, 다른 일부는 “과민 반응”이라며 셰리프국의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공공 서비스 종사자에 대한 존중의 기준과 표현의 자유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지역 사회의 뜨거운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AI 생성 기사스타벅스 셰리프국 셰리프국 부국장 셰리프국 관계자들 셰리프국 공식

2026.01.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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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귀가한 50대, 차 뒷좌석서 숨진 채 발견…무슨 일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한 50대 남성이 차 뒷자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55분쯤 평택시 동삭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 차 뒷좌석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쯤 대리운전을 통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까지 왔지만, 집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 차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술을 마신 식당에 휴대전화를 놓고 귀가했는데, 이튿날 식당 주인이 휴대전화 주인을 찾으려고 A씨의 지인들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A씨가 귀가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A씨는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리운전 기사 B씨는 A씨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한 후 A씨의 지인 C씨에게 관련 사진을 전송했다. 이어 시동을 켜둔 채 차에서 먼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시신에 외상이 없고 차량에 접근한 외부인도 없는 점을 토대로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 1차 구두 소견은 기도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나왔다"며 "정밀 부검을 통해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한 뒤 사건 종결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12.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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