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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음 들렸다" 급출발 마을버스 5중 추돌…임산부 등 24명 부상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마을버스가 차량 5대를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7분께 염창동의 한 아파트 인근 골목 도로에서 승객을 하차시킨 마을버스가 갑자기 출발했다. 해당 버스는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로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마을버스는 아파트 담장 가드레일을 충돌한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60대 버스 운전자와 승객 17명, 피해 차량 탑승자 5명, 보행자 1명 등 총 2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에는 임산부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은 "'쾅'하는 폭발음 같은 소리에 창밖을 보니 트럭 적재물이 쏟아져 있고 택시는 심하게 파손된 상태였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와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10.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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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이재룡 “잘못된 행동 죄송…파손 인지 못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이 사고 나흘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오후 2시쯤 이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씨는 오후 6시 16분쯤 경찰서를 나서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사실대로 모두 말씀드렸고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오래전에 바로 인정했다”고 답했다. 사고 후 도주한 이유에 대해서는 “(분리대 파손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당일 여러 술자리에 참석한 정황을 파악하고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현장을 떠났다가 약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첫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지만 사고 이튿날인 7일 변호인을 통해 “소주 4잔을 마신 뒤 운전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사고 이후 추가로 술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어렵게 하는 이른바 ‘술타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 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10.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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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구속기소…"가정불화, 극단범죄 키워"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10일 살인,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김씨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지 27일 만이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올해 1월 28일, 지난달 9일 경기 남양주의 한 카페와 강북구에 있는 모텔 등에서 3차례에 걸쳐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상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김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김씨에게 피해를 보았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 2명이 추가로 확인되며 경찰은 김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의 범행은 사전에 준비된 계획범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김씨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지 않음에도 허위로 정신의학과에서 수면제를 처방받고, 이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사용해 범행에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어린 시절 부친으로부터 지속적인 음주 폭행과 폭언에 노출되면서 신체적 위협과 불안을 경험했다”며 “이러한 가정불화로 인해 정서적으로 사회와 단절돼 강력한 자기중심적 기질을 갖게 됐다”고 파악했다. 이어 “전문가 분석 결과 죄책감과 공감능력 결여, 자기중심적 태도, 불안정한 대인관계로 정서조절 어려움과 현저한 충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성향이 극단적 범죄에 이르게 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에서 김씨는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검찰 관계자는 “불안을 조성하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상 동기 강력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6.03.10.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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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리콜 이력 배터리’ 숨기고 전기차 판매…과징금 112억원

메르세데스-벤츠가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 배터리 셀이 탑재된 사실을 숨기고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벤츠 독일 본사인 메르세데스벤츠 악티엔게젤샤프트와 한국 총판매업자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배터리 셀 정보를 은폐·누락해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두 법인에 과징금 112억3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정위는 사건의 경위와 책임 소재에 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두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벤츠는 2023년 6월 전기차 모델 EQE와 EQS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사용됐다는 사실을 누락하고, 마치 CATL 배터리 셀이 탑재된 것처럼 기재한 판매 지침을 제작해 배포했다. 파라시스는 EQE가 한국에 출시되기 직전인 2021년 3월 중국에서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이력이 있는 업체다.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가운데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탑재된 모델은 EQE와 EQS뿐이었다. 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는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사용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판매 지침에 이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벤츠가 CATL을 선택한 이유”, “업계 최고의 기술력”, “세계 시장점유율 1위” 등의 표현을 사용해 CATL 배터리의 장점을 강조하고, 배터리 제조사 관련 소비자 문의에도 CATL 배터리의 우수성을 강조하도록 딜러사에 안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내 딜러사들은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탑재된 사실을 모른 채 CATL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설명하며 차량을 판매했고, 소비자들은 이를 믿고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거짓 또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경쟁사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한 행위에 해당해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 같은 정보 은폐는 벤츠가 차종별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기 전날인 2024년 8월 13일까지 이어졌다. 벤츠는 같은 해 8월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파라시스 배터리가 장착된 벤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확산된 뒤에야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했다. 이 기간 파라시스 배터리를 사용한 벤츠 차량은 약 3000대 판매됐고, 판매 금액은 약 28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정보라는 점을 고려해 공정거래법상 최대 수준의 과징금 부과 기준율을 적용했다. 이번 제재는 자동차 제조·판매사가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를 은폐하거나 누락해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를 제재한 첫 사례다. 공정위는 이번 결정이 배터리 정보에 속아 차량을 구매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에도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공정위에는 해당 차량과 관련한 소비자 민원이 90건 이상 접수된 상태다. 벤츠가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한 이후 파라시스 셀이 탑재된 모델의 판매량은 CATL 셀이 탑재된 모델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벤츠코리아가 딜러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차량 구매 시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은 2024년 기준 세계 배터리 셀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반면 파라시스는 점유율 1∼2% 수준으로 주요 순위권 밖에 있는 업체다. 벤츠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조사 초기부터 관계 당국에 성실히 협조해왔으며 언론과 고객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원회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행정소송 제기 등 법적 절차를 통해 회사 입장을 계속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1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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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4잔" 이재룡 경찰 출석…음주운전 입증 관건은 '위드마크'

교통사고를 내기 전 술을 마셨다고 시인한 배우 이재룡(62)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후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사를 통해 경찰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밝혀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씨는 출석 전날인 지난 9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심려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 측정을 어렵게 했다는 이른바 ‘술 타기’ 의혹에 대해선 “사고를 냈는지 모르고 예정돼 있던 약속에 참여했을 뿐, 음주측정을 방해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이후 이씨는 지인 집에서 추가로 술을 마시다가 자정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경찰이 측정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0.08%)이었다. 약물 간이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이씨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체중·성별 등을 토대로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추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추가 음주 이후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가 면허정지 수준에서도 낮은 수치에 해당했다면, 추정 혈중알코올농도가 음주운전 처벌 기준(0.03%)을 넘지 않을 수도 있단 분석이 나온다. 김상운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음주량 등을 공식에 넣어서 사후에 추정하는 기법이지만, 추가 음주를 얼마나 했는지 등을 폐쇄회로(CC)TV로 입증하지 못하면 전적으로 피의자 진술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며 “처벌 기준보다 낮은 수치가 나와 음주운전으론 처벌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재판에서도 위드마크 공식에 따른 추정 혈중알코올농도가 처벌 기준에 못 미쳐 음주운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앞서 대법원은 2023년 술을 마시고 화물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소주 1병을 추가로 마신 운전자의 음주운전 혐의 사건에서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것을 대입하여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여 운전 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하는 것”을 재판의 증거로 삼을 수 있다고 하며 무죄를 선고한 2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당시 경찰이 체포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9%였는데, 법원이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 추정한 결과 0.028%로 처벌 기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마크 공식에 따른 추정치 자체가 재판의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송인 이창명(57)씨는 2017년 술을 마신 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9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이씨가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자, 당시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5%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는 합리적 의심은 들지만, 술의 양이나 음주 속도 등이 측정되지 않아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6월 ‘술 타기’를 음주측정 방해행위로 처벌하는 ‘김호중 방지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됐지만, 현장에선 법 적용이 어렵단 목소리도 나온다. 수사기관이 피의자가 음주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추가음주를 했는지 그 의도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명예교수는 “이른바 술 타기 수법의 의도를 입증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사고 후 도주할 경우 더 무거운 처벌을 내리는 등 술 타기 수법을 근본적으로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삼권.이규림([email protected])

2026.03.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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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관저 앞 반이슬람·맞불 시위 충돌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관저 앞에서 반이슬람 시위와 맞불 시위가 동시에 열리며 충돌이 발생했다.     지난 7일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뉴욕시장 관저인 그레이시맨션 앞에서 열린 시위 현장에는 극우 성향 인플루언서 제이크 랭이 주최한 반이슬람 시위대 약 20명과 이에 맞서 모인 맞불 시위대 120여명이 함께 있었다.     반이슬람 시위대는 “이슬람의 뉴욕시 장악을 막아라” “공공장소에서 무슬림 기도회를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맞불 시위대는 “나치를 뉴욕에서 몰아내라” “증오에 맞서라” 등 반대 메시지를 외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날 정오쯤 양측 대치 중 한 명의 반이슬람 시위대가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하자, 맞불 시위대 18세와 19세 남성이 각각 사제 폭발물을 던졌다. 폭발물은 경찰 바리게이트에 부딪혀 횡단보도 위로 떨어졌고, 큰 폭발 없이 불이 꺼진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장치는 축구공보다 작은 병 안에 볼트와 너트, 나사와 점화용 도화선이 들어 있는 실제 폭발 가능성이 있는 사제 장치였다. 경찰은 예비 분석 결과 이 장치가 “가짜 폭발물이나 연막탄이 아닌,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폭발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발물 투척과 후추 스프레이 사용, 소란 및 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총 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NYPD와 연방 검찰, 연방수사국(FBI)의 합동 테러전담반이 수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를 주최한 랭은 과거 경찰 폭행과 소란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6 의회의사당 폭동’ 관련자들을 사면하며 석방된 인물이다. 최근 그는 이슬람 반대 시위를 잇따라 주최했다.   맘다니 시장은 성명을 통해 랭을 “백인 우월주의자”라 지칭하며 “인종차별과 편견에 기반한 시위는 뉴욕시에 발붙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폭발물 투척과 관련해 “시위에서 폭력은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타인을 해치려는 시도는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반이슬람 뉴욕시장 반이슬람 시위대 맞불 시위대 뉴욕시장 관저

2026.03.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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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도심 아파트 계단에서 마약 투약…"텔레그램에서 구했다"

대낮 도심 아파트 계단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마약 투약을 한 혐의를 받는다. 수상한 남성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현장에는 주사기와 함께 마약으로 의심되는 약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간이 검사에서 A 씨의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압수한 약물의 정확한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A 씨를 구속하고 유통책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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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스시 식당 돌진 사고…차량이 손님 들이받아

샌디에이고의 한 스시 식당으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시 상황이 감시카메라 영상에 그대로 포착됐다.   사고는 3월 8일 오후 5시17분쯤 샌디에이고의 ‘리틀 사카나(Little Sakana) 올유캔잇 스시 레스토랑’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식당 입구 앞에서 전화 통화를 하던 남성을 차량이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충격으로 인해 식당 내부에 있던 한 손님이 의자에서 넘어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부상은 경미한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식당 건물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식당 매니저는 사고 차량을 운전한 사람이 이 식당을 자주 찾는 70대 단골 손님이라며 가속 페달을 실수로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샌디에이고 스시 샌디에이고 스시 스시 식당 샌디에이고 경찰

2026.03.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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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탈출하고 싶어요" 팬 한마디에 중동 53명 구출한 유튜버

구독자 61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재천(26)씨는 지난달 28일 한 팬으로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데 빨리 탈출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된 시점이었다. 당시 육로로 UAE를 빠져나와 오만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긴 했지만, 20대 여성이었던 팬은 홀로 국경을 넘는 것에 심한 불안을 느꼈다고 한다. ‘여러 명이 모이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이씨는 그날로 ‘UAE 탈출방’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밤새 탈출을 희망하는 인원을 모으기 시작했다. 동시에 현지 여행사도 섭외했다. UAE에 체류한 경력이 있는 스태프와 함께 전쟁 속보 등을 주로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쌓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믿을 만한 탈출 경로를 재빠르게 마련할 수 있었다. 중동 현지에서 가이드를 하던 여행사들의 도움도 컸다. 이씨는 “팬 한 분이 무사히 탈출하고 나니 한인회 등에서 소문이 나며 도와달라는 연락이 늘기 시작했다”며 “여행사를 통해 자동차를 확보했는데, 처음엔 승용차를 이용하다가 사람이 늘면서 전세버스까지 동원했다”고 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로운 건 아니었다. 이씨와 협력해 탈출하는 사람들에게 택시와 버스 등을 제공한 허상준(60) 캐롯투어 대표는 “탈출한 사람들을 오만과 사우디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차량과 기사에 대한 수요가 폭증해 요금이 급격히 치솟았다”며 “심지어는 섭외해 둔 기사들이 더 높은 요금을 부르는 쪽으로 이탈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씨는 “150만원 정도 하던 택시비가 며칠 만에 200만원으로 급격하게 올랐다”며 “부르는 게 값이 되어버려 사람을 많이 모아 나눠 내게 해 간신히 해결했다”고 했다. 급한 불은 껐다고 생각하던 찰나 탈출을 원하는 사람이 늘자 탈출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오만 국경에는 도착했지만 와야 할 택시가 오지 않아 3시간 동안 기다린 경우도 있었고, 국경 검문소 직원들이 금품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건넨 경우도 있었다. 일부 탈출자는 오만에 도착한 뒤 유심을 구하지 못해 연락이 끊기기도 했다. 다른 경로를 통해 탈출한 사람들 중 일부가 택시기사와 말다툼 끝에 사막에 버려졌다는 루머도 퍼졌다. 이에 이씨는 아예 버스를 동원해 사람들을 안전하게 옮기기로 결심했고, 결국 총 18차례에 걸쳐 53명을 대피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는 “먼저 탈출하신 분들이 나중에 이동하는 분들에게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는 법 등을 알려주는 선순환도 만들어졌다”고 했다. 선의에서 시작한 일이지만 어려운 점도 많았다고 한다. ‘여행사로부터 돈 받고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특히 힘들었다고 한다. 이씨는 “탈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여행사나 택시 업체 등을 직접 연결시켜줬기에 따로 돈을 받거나 한 일은 없다”며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에 의혹이 많이 제기됐는데, 하나하나 해명하고 납득시켰고, 옳은 일을 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부가 전세기를 마련하고, 외교부 직원들로 구성된 대응팀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대피책 마련에 나선 만큼, 이씨는 현재는 탈출을 돕는 일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관심은 놓지 않고 있다. 여전히 중동 지역에 탈출을 원하는 한국인들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여전히 탈출 정보 등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에서 공유하고 있다”며 “팀원 모두가 며칠째 잠도 제대로 못 자며 고생하고 있긴 하지만, 사람들의 안전한 대피를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김창용([email protected])

2026.03.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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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피의자는 20세 김소영…검찰, 신상공개

검찰이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구속 피의자 김소영(20)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김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지 25일 만이다. 서울북부지검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김씨의 머그샷 사진과 함께 그의 이름, 나이가 올라왔다. 게시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다.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하기 전 경찰도 김씨 신상 공개를 검토했으나 범죄 수법의 잔혹성 등 기준에 미달한다며 비공개를 결정했었다. 소셜미디어 등에선 김씨의 개인정보가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김씨의 이름과 나이는 물론, 인스타그램 계정과 ‘셀카’ 사진, 출신 고등학교까지 유포됐다. 김씨에 대한 신상털이 게시물엔 그에 대한 욕설, 희롱 등 내용의 댓글이 이어지며 사적 제재란 지적이 제기되던 중이었다. 검찰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사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는 신상공개심의위 회의 절차를 거친 뒤에야 피의자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올해 1월 28일, 지난달 9일 등 3차례 강북구에 있는 모텔 등에서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상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찰에 송치한 사건 외에도 김씨에게 추가 범죄 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송치된 사건의 피해자 외에 피해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2명 더 확인돼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6.03.09.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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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한 한국어" 주택에 괴한 3명 침입, 일가족 결박 폭행 후 도주

가정집에 괴한 3명이 침입, 일가족 4명을 폭행하고 결박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 중이다. 일가족 중 한 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탈출, 신고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9일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괴한 3명이 자택에 침입했다는 30대 A 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손에 삼단봉을 들고 목토시로 얼굴을 가린 괴한들이 자신과 할머니(80대) 등 가족 4명을 폭행하고 손목을 케이블타이로 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대문을 두드렸던 괴한들은 할머니가 문을 열어주자 내부로 들어왔고, 결박한 일부 가족의 얼굴에는 이불까지 덮어씌우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특별한 금전 요구는 하지 않았고 훔친 물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괴한들이 침입한 지 20여분 만에 감시 소홀을 틈타 방 창문을 통해 탈출했다. 이어 이웃집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 4명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괴한들은 A씨가 탈출하자 그대로 도주했다. 이들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한국어가 어눌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외국인으로 일단 추정하고 탐문 수색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09.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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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에 약물 건넨 전직 간호조무사 영장 신청

반포대교에서 약물 운전 상태로 차량을 몰다 추락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건넨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지난 6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약물 운전으로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 B씨에게 마약류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일 경찰에 자수한 인물로, 사고 당시 B씨 차량의 조수석에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프로포폴 등을 처방받기 위해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는 과정에서 A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직전 차량 안에서 A씨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A씨는 현재 약물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투약을 도왔거나 함께 투약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실제 투약 여부와 프로포폴을 유통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B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0분께 반포대교에서 약물에 취한 상태로 포르쉐를 운전하다 난간을 들이받고 차량이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지난 6일 B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9.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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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 퍼졌는데…'모텔 살인' 피의자 김소영 뒤늦은 신상공개

검찰이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이름은 김소영, 나이는 20세다. 9일 서울북부지검은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김씨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김소영은 현재 구속 상태로,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서울북부지검 홈페이지 ‘고시공고’ 란에 김씨의 ‘머그샷’ 사진과 함께 그의 이름, 나이를 게시했다. 게시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다. 김씨 신상 공개는 지난달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지 25일 만이다.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하기 전 경찰도 김씨 신상 공개를 검토했으나 범죄 수법의 잔혹성 등 기준에 미달한다며 비공개를 결정했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 등에선 김씨의 개인정보가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김씨의 이름과 나이는 물론, 인스타그램 계정과 ‘셀카’ 사진, 출신 고등학교까지 유포되기도 했다. 김씨에 대한 ‘신상털이’ 게시물엔 그에 대한 욕설, 희롱 등 내용의 댓글이 이어지며 ‘사적 제재’란 지적이 제기되던 중이었다. 검찰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사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는 신상공개심의위 회의 절차를 거친 뒤에야 피의자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올해 1월 28일, 지난달 9일 등 3차례 강북구에 있는 모텔 등에서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상해한 혐의를 받아 검찰로 넘겨진 상태다. 경찰은 송치된 사건 외에도 김씨에게 추가 범죄 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송치된 사건의 피해자 외에 피해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2명 더 확인돼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1차 범행으로 알려졌던 시점보다 앞인 지난해 10월, 1·2차 범행 시점 사이인 1월 24일을 김씨의 추가 범행 시점으로 특정하고 수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김씨는 앞선 조사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자 3명에게만 약물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피해자들을 자게 하려고 한 것일 뿐 사망할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의 범행이 고의적이고 계획적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김씨는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에서 사이코패스가 맞다는 결과를 받았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6.03.0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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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비비탄총 빼앗아 목에 발사한 30대 입건

충북 충주에서 한 30대 남성이 초등학생이 가지고 놀던 비비탄총을 빼앗아 아이의 목에 발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충주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께 충주시 연수동의 한 공원에서 9세 초등학생 B군이 친구들과 가지고 놀던 비비탄총을 빼앗은 뒤 B군의 목을 향해 한 발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군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A씨가 사건 이후 인근에서 다른 아동에게 말을 건 뒤 머리를 땋아줬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 적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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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술타기' 논란 이재룡 "소주 4잔 마셨다"…음주운전 시인

서울 강남구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씨가 경찰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고 이튿날인 지난 7일 이씨 측으로부터 사고 발생 전 소주 4잔을 마셨단 입장을 접수했다. 이씨 측은 사고 당시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로만 알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뒤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 측정을 어렵게 했다는 이른바 ‘술 타기’ 의혹에 대해 이씨 측은 “사고 발생 전부터 예정돼 있던 약속에 참여한 것일 뿐 사고 이후 음주측정을 방해할 목적으로 추가 음주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사고 이튿날 토요일 오후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경찰에 의견을 밝혔다. 경찰과도 이미 출석 조사 일정을 조율한 상태”라며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심려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체포 직후 경찰의 음주측정결과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수준이었다. 약물 간이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 증거를 토대로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해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할 방침이다. 이씨의 음주 관련 논란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씨는 과거 2003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면허가 취소됐다. 2019년엔 술을 마시고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오삼권.이규림([email protected])

2026.03.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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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던 30대 투신 사망…피해자들 위독

20·30대 남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던 30대 남성이 투신해 숨졌다 9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남 통영시 한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A씨가 거실과 방에서 각각 자고 있던 20대 여성 B 씨와 30대 남성 C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살려달라”는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 범행 후 차량으로 도주하던 A 씨를 발견·추격했다. 대전지역 거주자로 알려진 A씨는 이날 사건 건물과 10여 m 떨어진 곳에 차량을 주차한 뒤 담벼락을 통해 2층으로 접근했고 열려 있던 1층 창문을 통해 내부로 진입,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 씨는 통영 IC를 고속도로순찰대 등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오전 5시 17분 사천시 한 국도 교량에서 차량을 멈춘 뒤 뛰어내려 사망했다. 흉기에 찔려 복부 등을 크게 다친 B·C 씨는 각각 부산과 진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현재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A 씨와의 관계 및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귀중품을 뒤진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단순 강도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3.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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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 막겠다" 尹부친 묘지 철침 박은 70대…"혐의없음" 불송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묘지 주변에 철침을 박은 70대 남성 2명에 대해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건조물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된 70대 A씨 등 2명에 대해 지난 5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3일 낮 12시 45분께 양평군 양평읍의 한 공원묘지에서 윤 명예교수 묘지 주변에 길이 약 30㎝의 철침 2개를 박은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봉분을 직접 훼손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왔다. 조사에서 A씨 등은 자신들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라며 “묘소에 수맥이 흐른다는 말을 듣고 액운을 막기 위해 철침을 박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약 3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하며 기존 혐의 외에도 분묘발굴죄나 경범죄 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그러나 철침이 봉분에서 약 5m 떨어진 조경수 아래에 박혀 있었고, 공원묘지 특성상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장소였다는 점,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적용 가능한 법률이 있는지 여러 측면에서 검토했지만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정도의 행위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3.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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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판 돌리고 성인PC방 뚫어…6년간 700억 굴린 도박조직[영상]

전국 총판을 통해 회원을 끌어모으고, 성인 PC방까지 파고들어 수백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9일 슬롯·바카라를 하는 '탑카페' 등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중간관리자·고객관리(CS) 등 조직원 8명을 붙잡아 40대 A씨 등 7명을 도박공간개설죄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6년여간 탑카페 등 불법 도박사이트 2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도박사이트에서 700억원이 판돈으로 오간 것으로 확인했다. 조사결과 20~40대인 조직원들은 도박사이트 홍보를 위해 경기도 등 여러 곳에 총판을 뒀다. 또 동네 곳곳에 있는 성인 PC방에 도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회원만 1000여명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도박 참여자들은 컴퓨터 게임처럼 구현된 사이트에 접속해 지정계좌에 현금을 입금해 게임머니 같은 '알'로 바꿨다. 그러곤 버튼을 눌러 그림을 맞추는 슬롯, 카드 승패를 겨루는 바카라 등 카지노식 게임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 도박 참여자가 알을 현금화하길 원하면 조직원들은 사용자 지정계좌로 현금을 보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도박사이트를 기업처럼 운영했다. 사이트 운영·관리 홍보, 충전·환전, 자금세탁, CS 업무 등 역할을 세분화해 범행했다. 각자의 역할에 따라 회원들이 베팅한 금액에 대한 일정 비율로 수익을 나눠 가졌다. 경찰 추적도 지능적으로 피했다. 이들은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했다. 총판으로 쓰인 사무실은 타인 명의로 계약해 이용하면서 수시로 옮겨 다녔다. 도박사이트 서버는 해외에 뒀다. 경찰은 지난해 6월 탑카페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경기 성남시 일대 사무실 3곳을 특정하고 100여개 범행 계좌의 거래내용과 공범 간 통화기록을 분석하는 등 8개월간 추적한 끝에 조직원을 검거했다. 체포 현장에서 경찰은 범죄수익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다발(6200만원 추정)과 롤렉스 등 명품시계 3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도박사이트는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까지 무분별하게 범죄에 노출할 수 있고, 도박 중독과 경제적 파탄,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며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에 대해 몰수와 추징보전 절차를 통해 환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윤호([email protected])

2026.03.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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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서 집단 음란행위…도망치다 붙잡힌 남자 정체 '깜짝'

서울 금천구의 한 남성 전용 사우나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된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고 JTBC가 보도했다. 8일 경찰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인천 지역 소속 50대 경찰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금천구 소재의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다른 남성들과 함께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총 6명의 남성이 단속에 걸렸다. A씨는 단속을 피해 현장을 빠져나가려다 일행 중 유일하게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우나는 평소 유사한 신고가 반복되어 수면실 내부에 방범용 CCTV까지 설치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곳이다. 사우나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은밀히 연락해 모이는 것 같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된 A씨는 당일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됐고, 비위 사실은 즉각 소속 기관에 통보됐다. 인천 지역 해당 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우나 내 CCTV 영상과 주변인 진술 등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추가 가담자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08.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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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지시받고 ‘보복 대행’…동탄 아파트 테러한 20대 구속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금전을 받고 타인의 집을 대신 공격하는 이른바 ‘보복 대행’ 범행을 저지른 20대가 구속됐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나리 수원지법 판사는 이날 재물손괴, 주거침입,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30분쯤 화성 동탄2신도시 한 아파트 4층 세대 현관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뿌리고 붉은색 래커와 본드를 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 세대 거주자와 관련한 허위 사실이 담긴 유인물 30여장을 현장 곳곳에 뿌려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다음 날인 5일 0시 19분쯤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6일 오후 4시 18분쯤 대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대출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소액 대출을 받던 중 소개받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시키는 일을 해주면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대가로 현금 7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보복 대행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텔레그램에서 지시를 내린 ‘상선’이 다른 사건의 지시자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22일과 24일에도 화성 동탄신도시와 군포시에서 유사한 수법의 보복 대행 범행을 저지른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이들 역시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상선의 지시를 받고 가상화폐 등을 대가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같은 보복 대행 사건이 경기남부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2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보고 상선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08.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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