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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 테러' 보복 대행 일당, 배민 위장 취업해 주소 알아냈다

돈을 받고 남의 집 현관문에 오물을 뿌리거나 래커로 욕설을 적는 등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지른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피해자의 주소지를 파악하기 위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외주업체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고객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서울 양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경기 시흥과 서울 양천구 등지에서 보복 테러를 벌인 일당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의뢰를 받은 뒤 지난 1월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 대문에 인분을 뿌리고 래커 칠을 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일당 중 40대 남성 여모씨는 범행에 쓰일 개인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외주사가 운영하는 지원센터 상담사로 위장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모씨는 상담 업무 외 목적으로 약 1000건의 고객 정보를 무단 조회했으며, 이 중 40여 건의 주소 정보를 행동대원 A씨에게 전달해 실제 범행에 활용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행동대원 A씨를 수사하던 중 배달의민족 고객 정보가 범행 대상자 확인에 쓰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이달 초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위장 취업을 지시한 윗선 이모씨와정모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현재 A씨와여모씨, 이모씨는 구속된 상태이며 정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입장문을 통해 “외주업체를 이용한 범죄행위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외주업체와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상담 인력 관리 실태 전수조사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객 정보가 유출된 업체가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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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서 뺑소니 사고로 보행자 사망해

LA 한인타운에서 새벽 시간대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용의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7일 오전 4시쯤 리워드 애비뉴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에서 보행자 1명이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다.   목격자들은 흰색 다지 차저(Dodge Charger)가 길을 건너던 남성을 들이받은 뒤 버몬트 애비뉴 북쪽 방향으로 도주했다고 전했다.   KTLA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사고 직후 용의 차량이 현장을 떠난 사실을 확인했으며 운전자에 대한 구체적인 인상착의는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한인타운에서는 이른 새벽 시간대 교통사고와 뺑소니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사고가 반복되면서 주민들은 조명 개선과 교통 단속 강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업소가 밀집해 있음에도 새벽 시간대에는 목격자가 적어 수사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LAPD 서부 교통과(West Traffic Division) 수사팀은 인근 감시카메라와 휴대전화 영상 등을 확보해 차량과 운전자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관련 정보나 영상이 있는 주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으며 긴급 상황일 경우 911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인타운 사망사고 새벽 뺑소니 새벽 시간대 최근 한인타운

2026.03.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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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 빠져든 90세 한인 노인 잔혹 살해 “지금이라도 부실 수사 의혹 낱낱이 파헤쳐야”

2024년 9월 조지아주 벅헤드에서 발생한 90세 한인 노인 고 김준기 씨 살인사건의 유일한 용의자가 무죄 석방되면서 사건이 미궁으로 빠져든 가운데 검찰의 부실 수사를 의심케 하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검찰 수사 발표와 한인들의 증언이 엇갈리고 있다. 풀턴 카운티 검찰은 아파트 경비원을 용의자로 지목하며 사망 추정 시각을 오후 3시로 밝혔다. 그러나 지인들은 “오후 5시에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김 씨를 돌봤던 방문간호사 김금자 씨(63)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재판 전부터 용의자가 무죄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퇴근할 때 (김 씨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아파트 1층까지 내려와 늘 배웅해줬다”며 “서로 작별 인사를 나눈 뒤 7층 한인 주민들이 로비에서 오후 5시까지 대화를 나눴지만, 최후 목격자들이 법정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유일한 용의자인 아파트 경비원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김씨 집이 있는 5층을 방문한 영상을 근거로 오후 3시를 사망 시간으로 추정했다.   사건이 벌어진 벅헤드 메리안 아파트는 한인 간병업체가 매년 추석 행사를 열고, 시니어센터 셔틀버스가 오갈 정도로 한인 거주자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검찰 측이 신청한 재판 증인 중 한인은 유족을 제외하면 김 씨와 함께 방문 요양사로 일한 남정순(74) 씨가 유일했다.   김 씨는 “사건 현장에서 유전자(DNA)도 검출되지 않았고 용의자 소지품에서도 피해자 혈흔이 묻어있지 않았다”며 “처음부터 수사가 부실했으니 혐의를 제대로 입증할 수도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피해자를 평소 아버지로 부를 만큼 각별히 대했다. 사망 당시 형편이 어려운 유족을 대신해 소속 간병 회사를 통해 장례 비용을 치르기도 했다.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외하면 녹화된 자료도 없고 DNA, 지문, 통화기록, 디지털 증거도 없다. 아날로그 범죄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사건 관계자의 증언을 청취하는 게 필수다. 특히 사법 불신이 크고 폐쇄적 문화를 갖고 있는 소수계 이민자의 경우 진술의 두려움을 갖고 증언을 꺼리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증언 하나하나가 귀중한 수사 단서가 된다.   재판에 참여한 한국어 통역사 박모씨는 “수사관과의 사전 질의 시간이나 재판 증인신문에서 한인 노인들이 2차 피해 등을 염려하며 증언에 소극적이었다”며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증언이 어려울 땐 당국이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법정 증거 테두리 바깥으로 밀려난 증언들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카운티의 한 검사는 “피해자가 소수민족인데다 노인인 점, 잔혹한 살해 방식 등을 비춰봤을 때 증오범죄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단발성 우발범죄로 다루기 보다는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라는 점을 부각해 연방 상원을 통해 법무부 수사를 요청해야 적극적 규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재판 카운티 검찰 한인 노인들 재판 증인신문

2026.03.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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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 시카고 도심 난동… 통행금지 발동

지난 25일 밤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10대 청소년들의 난동으로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이날 오후 9시 30분경부터 수 백명의 10대가 다운타운 일대를 오가며 소동을 일으켰다.     한 민간 보안 업체측에 따르면 이날 다운타운에서는 10대 간의 싸움이 여러 건 발생했으며 한 명이 구타 당해 의식을 잃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10대는 지나가는 차량에 올라타기도 했다.     브라이언 홈킨스 시의원(2선거구)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청소년들의 난동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면서 오후 10시경 통행금지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후 오후 10시40분경 청소년들이 해산하면서 소동은 진정됐다.     이날 사태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 역시 체포 현황, 인명 피해, 재산 피해 등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고 있다.   한편 시카고 시의회는 반복되는 10대들의 도심 난동과 관련, 통행 금지 조례를 추진 중이다. 새 조례안은 시카고 경찰이 현재 12시간으로 되어 있는 군중 해산 경고를 30분 전에 할 수 있도록 하고 소환장 발부 전 대상자의 나이와 시위 참여 이유를 묻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시카고 #10대들 #난동   Nathan Park 기자통행금지 시카고 통행금지 발동 시카고 도심 도심 난동과

2026.03.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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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장비 유용해 징계 받은 구의원, 징계 무효 소송 패소

서울 서대문구 이모 구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본인에 대한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구의회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가 최근 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의회는 2024년 9월 30일 이 구의원이 출장비를 허위 청구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가로챘다고 보고, 출석정지 10일과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등 징계를 내렸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2일 이 구의원이 제기한 ‘구의회 출석정지 등 의결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징계 절차에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구의원 측은 “징계 요구 시한을 넘겨서 징계가 이루어졌다”며 지난 3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서대문구의회 회의규칙에는 ‘징계 요구는 징계 대상자가 있는 것을 알게 된 날부터 5일 이내에 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구의회가 이를 어겼다는 주장이다. 다만 1심 재판부는 “이 구의원이 서울서부지법에서 출장비 유용으로 인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인 2023년 4월 25일엔 구의회가 폐회 중이었다”며 “이후 차기 회의 개최 당일인 2023년 5월 12일에 징계 요구가 이루어졌으니, 적법하게 이루어졌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징계의 발단이 된 건 출장비 유용 사건이다. 지난 2021년 8월 이 구의원 등 3명의 전·현직 구의원은 당시 대한인명구조협회가 제주도에서 실시하는 교육 연수에 참여한다며 구에서 예산을 지원 받은 뒤 유용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호텔·항공권을 예약하고 영수증을 출력한 뒤 결제를 취소했지만, 이후 출력한 영수증을 구의회 사무국에 제출해 약 100만원씩 계좌로 송금받았다. 이어 이들은 더 저렴한 숙소를 이용하고, 비행기가 아닌 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남은 돈을 챙겼다. 이 구의원 등은 문제가 드러나자 “국민 정서에 반한다”며 출장비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서대문경찰서는 2022년 7월 이들을 사기죄로 기소해 달라며 검찰에 송치했다. 결국 재판에 넘겨진 이 구의원 등은 2023년 4월 25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같은해 12월 21일 항소를 기각했다. 그러나 이 구의원은 역시 불복하고 사건을 대법원까지 끌고 갔지만 2024년 3월 19일 상고 기각되며 최종 패소했다. 2023년 서대문구청은 관련 판결을 계기로 구의회 감사도 진행했다. 감사 과정에서 이 구의원이 2021년 7월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출장비를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부산 전시회 출장을 신청하면서 약 30만원 호텔비를 결제한 뒤 곧바로 취소했으나, 취소 영수증을 실제 숙박한 것처럼 제출해 구의회로부터 3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구의원은 해당 사건으로도 기소 돼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7월 23일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구의원 측은 항소했고, 2심 첫 공판은 지난 26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됐다. 이 구의원 측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재판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따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김정재([email protected])

2026.03.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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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아파트 주차장서 흉기 난동… 30대男 20대女 병원 이송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젊은 남녀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들이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 피 흘리며 달려온 남녀, 주차장서 쓰러져 27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6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있는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남성이 여성을 찔렀다. 남성도 쓰러졌다"는 내용의 신고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B씨 또한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목격자 등에 따르면 A씨는 "살려달라"고 외치며 주차장 쪽으로 달려왔다. A씨는 턱 아래쪽 목을 흉기에 찔린 듯 부여잡고 있었다. A씨가 입은 흰색 상의는 흥건할 정도로 피에 젖은 상태였다고 한다. 놀란 주민이 지혈 등 A씨를 도우려 할 때 B씨가 A씨를 쫓아왔다. 모자를 쓰고 쫓아온 B씨는 곧장 윗옷을 벗어 땅에 패대기쳤다. B씨 또한 목 부위를 흉기에 찔린 듯 많은 양의 피를 흘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에게 다가서던 중 땅에 쓰러졌다. 의식을 잃은 것처럼 보였던 B씨는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달아나려는 듯 몸을 일으켰지만, 몇발 가지 못하고 곧바로 다시 쓰러졌다. 경찰에 이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 구조대가 응급 처치를 한 뒤 두 사람을 병원으로 옮겼다. 두 사람은 각각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도착 시점까지 A씨는 생존해있었지만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현장서 흉기 확보… 스토킹 신고 없었다 B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는 현장에서 확보됐다. 경찰은 신고자와 목격자 등 진술을 토대로 두 사람 사이에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두 사람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사건 발생 이전 A씨의 스토킹 신고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모두 의식은 회복한 상태"라며 "현재까지 범행 장면을 직접 비추는 폐쇄회로(CC)TV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 주변인 조사를 포함해 A, B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이들이 어떤 관계였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주.안대훈([email protected])

2026.03.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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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난간 뚫고 추락한 포르쉐…운전자 혈액서 '클럽 마약' 나왔다

약물에 취해 차량을 몰다 반포대교 난간을 뚫고 추락 사고를 낸 30대 여성 운전자에게서 마약류인 케타민과 미다졸람이 추가로 검출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운전자 A씨를구속기소 하며 제출한 공소장에 혈액과 모발 감정 결과 프로포폴 외에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적시했다. 케타민은 술이나 음료에 타서 마시기 쉽고 환각 증상이 강력해 유흥업소 등에서 남용된다는 이유로 이른바 ‘클럽 마약’이라 불린다. 검찰은 A씨가 사고 당시 프로포폴과 케타민뿐만 아니라 수면유도제인 미다졸람까지 투약한 상태였다고 판단했다. 또한 A씨가 지난 1월부터 2월 사이 간호조무사 B씨로부터 프로포폴 50㎖ 병 20개 이상을 150만원에 매수한 정황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사고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쯤 발생했다. A씨가 몰던 포르쉐 차량은 반포대교 주행 중 난간을 들이받고 강변북로 위로 떨어진 뒤 잠수교 방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인근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다치고 차량 4대가 파손됐다. 사고 직후 차량 내부에서는 프로포폴 주사제와 약물이 발견됐다. 검찰은 A씨에게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약물을 공급한 간호조무사 B씨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및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됐으며, B씨가 근무했던 병원 원장도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추가 투약 시점과 유통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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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박왕열, 체포전 필로폰…“증거인멸” 구속, 신상 공개

필리핀에서 복역 중 임시 인도된 ‘마약왕’ 박왕열(48)이 27일 구속됐다. 의정부지법은 마약류관리법에 관한 위반 혐의를 받는 박왕열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이날 오후 밝혔다. 박왕열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구속 기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추가 범행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박씨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전 10시30분 의정부지법에서 열렸다. 경찰은 전날 그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찰 호송차를 타고 의정부지법에 도착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않았으며 고개를 든 채 “필리핀 교도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나”, “마약 공급은 어디서 받았나”, “마약 밀반입을 직접 지시했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 마스크 없이 실질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에 무응답 경찰 조사에서 박씨가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도 드러났다. 소변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후 박씨를 상대로 투약 여부를 확인했고, 스스로도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필로폰 간이시약 검사는 통상 5일 전까지의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박은 필리핀 교도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씨는 앞서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국내에 다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지난 25일 임시 인도돼 경기북부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이 파악한 그의 공범은 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책 2명, 자금관리책 1명 등이다. 단순 매수자 194명을 포함한 관련 사건 전체 검거 인원은 236명이다. 이 가운데 42명은 구속 상태다. 이들은 소화전이나 우편함 등에 마약을 숨겨둔 뒤 구매자에게 위치 정보를 보내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통 마약 규모는 필로폰 약 4.9㎏, 엑스터시 4500여정, 케타민 2㎏, LSD 19정, 대마 3.99g 등이다. 시가는 30억원 상당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9년여간 박왕열의 송환을 위해 노력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지 약 3주 만에 임시 인도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박왕열의 신상 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박왕열의 이의 제기가 없어 이날부터 30일간 경기북부경찰청 홈페이지에 피의자의 이름, 나이, 얼굴(머그샷)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익진.석경민([email protected])

2026.03.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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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장경태 의원, 검찰 송치…2차 가해 혐의도 적용

경찰이 장경태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혐의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당시 동석한 전직 비서관 김모씨도 피해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시도한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경찰청은 27일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과 성폭력처벌법 위반(비밀준수)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여성 A씨를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장 의원은 이후 혐의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국회의원 보좌진이라는 것을 특정 가능하게 언급해 2차 가해한 혐의도 받고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찰에 장 의원을 고소했다. 장 의원은 이후 A씨를 무고 등으로 맞고소하고,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개최를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열린 수사심의위는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 ‘송치’의견을, 성폭력처벌법 위반(비밀준수) 혐의에 대해선 ‘보완수사 후 송치’ 의견을 냈다. 장 의원은 수사심의위 심의 결과가 나온 지 하루 만인 지난 20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날 경찰은 “그간 수사한 자료와 수사심의위 결정 등을 종합해 모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사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인 A씨를 성폭행하려 한 김모 전 비서관을 준강간미수 혐의로 송치했다. 경찰은 김씨의 혐의에 대해서도 관련 진술과 그간 확보된 자료 등을 종합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임성빈([email protected])

2026.03.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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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박왕열 민낯…韓 압송 전에도 필로폰 취해 있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하고 현지 교도소에서 국내 마약 유통을 지휘해온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이 체포 직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박왕열에 대한 소변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박왕열은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전날 박왕열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의정부지법에서 열리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25일 국내로 임시 인도된 박왕열은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국내에 대규모 마약을 공급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파악한 박왕열 조직의 규모는 공급·판매책 등 공범만 42명에 달하며, 단순 매수자를 포함해 총 236명이 검거된 상태다. 이들은 소화전이나 우편함 등에 마약을 숨기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사용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통 규모는 필로폰 4.9㎏, 엑스터시 4500여정, 케타민 2㎏ 등 시가 30억원 상당에 이른다. 경찰은 박왕열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국내 유통망 전반에 대한 보강 수사와 자금 흐름 추적에 집중할 방침이다. ▶ 더중앙플러스 관련기사 “피해자 여성 속옷이 왜 없지”…마약왕 박왕열 잡은 형사의 촉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0631 박종서([email protected])

2026.03.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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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카페에 있었는데…골프공에 눈 다쳐 140만불 받는다

롱비치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공에 맞아 눈을 심하게 다친 남성이 140만 달러를 배상받게 됐다.   오렌지카운티 민사법원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직원인 토머스 그레이엄은 2024년 6월 롱비치 하트웰 골프코스(Heartwell Golf Course) 내 카페에 있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잔디깎이 기계가 골프공을 시속 약 200마일 속도로 튕겨냈고, 공은 카페 유리문을 산산이 부수며 파편이 그레이엄의 왼쪽 눈에 박혔다.   이 사고로 그레이엄은 왼쪽 눈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었으며, 유리 파편은 왼쪽 팔과 다리에도 부상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을 운영하는 아메리칸 골프 코퍼레이션(American Golf Corporation)은 과실이 있었음을 인정했지만, 부상 정도와 손해 규모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했다. 회사 측 변호사는 이번 판결에 대한 입장을 즉각 밝히지 않았다.   그레이엄 측 변호인단은 골프장이 안전 장치가 없는 오래된 잔디깎이 장비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골프공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 디플렉터(deflector) 장치가 없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변호인단은 골프장이 위험한 시간대에 잔디 작업을 진행했고, 작업 전 주변 골프공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고속으로 공이 튀어 나갈 수 있다는 경고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작업 중 위험 구역에서 이용객을 대피시키지 않은 점도 과실로 지적했다.   사고 이후 그레이엄은 각막과 시신경에 영구 손상을 입어 지속적인 통증과 기능 저하, 눈 충혈, 심한 두통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편두통으로 악화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상으로 인해 그레이엄은 생활 방식에도 큰 변화를 겪었으며, 만성 통증과 후유증으로 인해 이전보다 여가 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상태라고 변호인단은 밝혔다.골프 손상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영구 손상 배상 판결

2026.03.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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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지역 가짜 FBI 사칭 사기 기승

연방수사국(FBI)이 시카고 지역에서 요원을 사칭한 정교한 사기 수법이 확산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배지와 바람막이 등 외형을 그대로 모방한 이른 바 ‘가짜 FBI 요원’들에 의한 금적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FBI 시카고 지부는 최근 특정 요원 사칭범들에 대한 제보가 반복적으로 접수되면서 이례적으로 공개 경고를 발령했다.     FBI에 따르면 이들 사기범들은 직접 접근하기보다 은행 직원을 사칭한 전화로 시작해 피해자를 속이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직원을 사칭한 이들은 금융 사기를 조사 중이라며 전화를 FBI로 연결해주겠다고 유도한 뒤, 실제 요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신뢰를 쌓는다.     이후 피해자에게 줌, 팀즈, 왓츠앱 등 화상회의 앱으로 대화를 이어가도록 요구하며 압박을 가하고, 주변에 알리지 말고 즉시 대응해야 한다고 겁을 준다. 이어 은행 계좌 정보나 신용카드 결제, 가상화폐 전환 등을 요구해 자금을 빼내는 방식이다.     특히 전화번호 조작 기술을 이용해 발신 번호를 FBI 시카고 대표번호인 312-421-6700으로 표시되게 만드는 사례도 확인됐다.     외형과 통신 수단까지 실제와 유사하게 꾸며 피해자가 의심을 풀도록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FBI는 이러한 사기로 이미 수백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FBI는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할 경우 자산 동결이나 압류 등 법적 조치를 통해 일부 회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칭 범죄가 단순 금전 피해를 넘어 공공기관과 법 집행 기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한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전화를 끊고, 공식 번호로 직접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카고 #연방수사국 #사칭사기  Kevin Rho 기자시카고 지역 시카고 지역 사칭 사기 시카고 지부

2026.03.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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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로욜라대학생 살해 정치 공방 비화

지난 19일 베네수엘라 출신 20대 불법입국자 남성의 총에 맞아 숨진 시카고 로욜라대 학생 사건을 계기로 이민 정책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로욜라대 신입생인 세리던 고먼(18)은 당시 친구들과 함께 학교 인근 미시간 호수 부두를 산책하던 중 다가온 용의자 호세 메디나(25)의 총에 머리 부위를 맞아 사망했다.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메디나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에 불법 입국했다가 체포된 후 석방됐으며 이전에도 시카고서 절도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를 넘어 일리노이 주 전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화당측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정부와 시카고 시의 ‘성역 도시’(sanctuary city) 정책이 치안 악화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주지사 후보 대런 베일리를 비롯한 공화당 측은 성역도시 정책이 연방 이민 기관과의 협력을 제한하면서 위험 요소를 키웠다고 지적한다.     반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측은 문제의 원인이 주 차원을 넘어 연방정부의 이민 정책 실패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민 단속은 본질적으로 연방정부의 책임이며 포괄적인 이민 개혁 부재가 근본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에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연방정부의 강화된 이민 단속 정책에 불만을 제기하는 민주당이 자신들의 잘못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일리노이 주의 ‘피난처법’인 TRUST Act와 보석금 제도를 폐지한 SAFE-T Act의 철회를 요구하며 법•질서 강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주도하는 일리노이 주정부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과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민 단속 권한은 연방정부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시카고 경찰은 최근 통계상 살인 사건이 60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발표했지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통계 수치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카고 시의 치안 정책을 둘러싸고 부시장 해임 문제까지 겹치면서 정치적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시카고 #로욜라대학생 #불체자 #이민정책  Kevin Rho 기자로욜라대학생 불체자 정치권 공방 시카고 로욜라대 이민 정책

2026.03.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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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로봇 버스 정류장 충돌 사고 잇따라

시카고 지역서 배달 로봇이 버스 정류장과 충돌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4시경 시카고 북부 올드타운 지역의 노스 할스테드 스트리트 인근에서 코코 로보틱스 소유 배달 로봇이 버스 정류장과 충돌, 정류장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다. 한 주민은 “무엇인가가 크게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 밖을 내다봤는데 넘어진 배달 로봇이 보였다"며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코코 로보틱스 측은 성명을 통해 “사고 로봇은 회수했고 경위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며 “100만 마일 이상의 배송을 하면서 로봇이 구조물과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봇은 최고 시속 약 5마일로 운행하며 시스템 설계 및 모니터링에 있어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전날에는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 소속의 또 다른 배송 로봇이 시카고 웨스트 타운 지역 버스 정류장과 충돌하기도 했다.     시카고 일부 주민들은 배송 로봇의 안전 및 접근성 문제를 이유로 2027년 5월까지 배달 로봇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을 받고 있는데 이날 현재 37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배달로봇   Nathan Park 기자로봇 정류장 충돌 정류장 버스 정류장 배달 버스

2026.03.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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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죄송하다. 보상에 최선”…막말 논란에 고개숙인 대전 안전공업 대표

임직원 회의 등에서 사망자와 유족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 논란을 빚었던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가 사과했다. 손 대표는 26일 오후 5시 대전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안전공업 사망자에 국화꽃을 놓고 큰절을 한 뒤 사과문을 읽었다. 손 대표는 “제 부주의한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모든 분, 특히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께 사죄드린다. 무조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고 수습과 희생자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유가족분에게 일일이 사죄드리고 있는 중"이라며 "그게 더 급해서 이 자리에 뒤늦게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라고 했다. 손 대표는 이어 쏟아지는 언론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손 대표는 지난 24일 임직원 회의 자리에서 희생자와 유족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손 대표는 자신을 비판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어떤 ×가 (기자를) 만나는지 말하란 말야”라고 질책하면서 유족을 만나러 가야 한다는 임직원에게 “뭘 가만히 있어 봐. 유족이고 ××이고 간에”라고 말했다. “이번에 타 죽은 사람이 누가 있는지 알아? 늦게 나온 사람이 (타 죽었어). 늦게 나오면 돼, 안 되겠어”라고도 했다. 손 대표는 이날 막말을 하기 전에 이틀 연속 분향소를 찾았다. 손 대표는 이번 참사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지난 21일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14명이 숨지는 등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김방현([email protected])

2026.03.26.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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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구 동구청장 후보, 유세 중 폭행당해…"간첩·빨갱이" 폭언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신효철 예비후보가 유세 도중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신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40분경 대구 동구 안심근린공원 일대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신 예비후보 측 주장에 따르면 6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뒤에서 갑자기 접근해 주먹으로 신 후보의 얼굴 부위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 특히 폭행 과정에서 "간첩", "빨갱이", "민주당 꺼져라" 등 혐오가 담긴 폭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날 신 예비후보를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또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가해자의 신원을 특정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가해자의 신원은 파악됐다"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안이 있어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피의자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26.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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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6개월 전 ‘위험 경고’ 있었지만 방치”…창원NC파크 사망사고 "인재"

━ 초유의 야구장 관중 사망…“총체적 부실로 인한 인재" 지난해 3월 20대 야구팬이 수십m 높이에서 떨어진 야구장 외벽 구조물(루버)에 맞아 숨진 ‘창원NC파크 사망 사고’가 루버 시공부터 유지·보수 관리까지 총체적인 부실에 따른 인재(人災)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관련사 64명을 조사하고 7번의 압수수색을 하는 등 1년에 걸친 경찰 수사의 결론이다. 경찰은 특히 사고 발생 6개월 전 루버 추락 위험이 발견됐지만, 관리 당국이 이를 방치하면서 인명 피해를 막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경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이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시공업체, 창원시설공단, NC다이노스 소속 직원 등 14명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시설공단의 전 이사장, 현 이사장 직무대행 등 2명과 법인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중대시민재해)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오승청 광역범죄수사대장은 “부실 시공, 감리 소홀, 관리 부실, 경영 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위반 등이 총체적으로 결합해 발생한 사고”라고 밝혔다. ━ “루버 추락 위험”…6개월 전 경고 있었지만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해 3월 29일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발생했다. 21.4m 높이의 야구장 건물 4층 외벽에 설치돼 있던 32㎏ 무게의 루버가 떨어져, 1층 매점 앞에 있던 야구팬 3명을 때렸다. 이 사고로 1명이 치료를 받다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 수사 결과, 사고 발생 6개월 전인 2024년 9월 창원NC파크 정기 안전 점검을 수행한 안전진단업체가 루버의 부식 상태, 추락 위험성 등을 시설공단 직원 A씨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설공단은 창원NC파크 관리 주체다. 하지만 A씨를 이를 상부에 보고하거나 별도 보수·보강 계획도 수립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A씨는 이런 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은 안전진단업체가 A씨에게 사진 등 루버 관련 자료를 이메일과 이동식저장장치(USB)로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인명 피해를 막을 구체적·결정적 기회를 박탈했다고 판단, A씨를 주요 피의자로 보고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다만, 법원은 현재 구속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 과거 점검 복사 붙이기…눈대중으로 ‘부실 점검’ 게다가 앞서 시설공단이 반년에 한 번씩 자체적으로 진행한 정기 안전 점검도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 이외 시설공단 직원 3명은 2019~2024년 12회에 걸친 정기 안전 점검 과정에서 눈으로 루버의 배열 상태만 살피고, 과거에 촬영한 점검 사진을 복제해 다시 쓰거나 점검에 참여하지 않은 인원을 참여한 것처럼 허위로 점검 결과 보고서를 작성한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형식적인 안전 점검으로 루버 하자를 사실상 방치했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애당초 루버 시공부터 잘못됐다고 봤다. 2018년 최초 루버를 설치한 원청 시공사는 관급자재 구매 계약에 따라 직접 시공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 하청업체에 불법 하도급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현장을 관리·감독할 대리인도 배치하지 않았다. 이 하청업체는 심지어 건설업 등록이 없는 무자격 업체로, 구조물 하중에 대한 구조 계산도 누락했고 설계상의 부품과 다른 부적합 자재를 사용해 루버를 고정한 나사가 풀리는 것을 방지하는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무자격 업체의 ‘부실시공’까지…다른 루버도 전면 철거 감리업체는 이런 무자격 시공을 방치, 나서 풀림 방지 조치가 없었음에도 ‘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 때문에 이번 사고 발생 이후 진행한 긴급 안전점검에서 추락한 루버 이외 다른 루버에서도 부식, 변형, 이격 등 하자가 다수 발견돼 전면 철거됐다. 또 2022년 유리창 교체 공사로 루버를 탈부착하는 과정에서도 경험 없는 무자격 업체가 임의로 작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땐 설계도 제공이나 작업 계획서 작성도 없었다. 경찰은 무자격 업체에 유리창 교체 공사를 발주한 NC다이노스 구단 측의 과실도 있다고 봤다. 루버 관리 책임을 두고 창원NC파크 관리 당국인 시설공단과 실제 경기장을 사용하는 NC 구단 간 논쟁이 있었지만, 경찰은 시설공단 책임이 크다고 봤다. 시설물안전법 등에 따르면 시설공단이 ‘공공관리주체’로서 시설물 유지 관리 책임자로 돼 있지만, NC 구단은 시설공단과 체결한 ‘사용수익 허가 계약’에 따라 건축 분야를 제외한 전기·기계·소방 등 소모성 분야만 유지·관리하는 책임을 지는 것으로 돼 있단 이유에서다. 경찰 관계자는 “(시설공단의 경영책임자는) NC파크를 중대시민재해 대응 필요 시설로 인지하지 못해 안전 보건 관리 체계의 구축, 그 이행에 관한 조치를 전혀 하지 않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이번 수사를 계기로 루버 같은 ‘비구조 부착물’에 대한 정밀 안전 점검 체계 제도화 등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관련 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대훈([email protected])

2026.03.26.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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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8000만원 높인 허위 신고로 집값 띄웠다…부동산 범죄 1493명 적발

A씨는 올해 초 시세보다 1억8000만원 높은 가격으로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팔았다고 신고했다. 해당 거래 내용은 곧장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등록됐다. 하지만 A씨는 돌연 계약을 취소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비슷하게 높은 가격으로 해당 아파트를 팔았다. 알고 보니A씨가 시세보다 1억8000만 높게 팔았다고 신고한 거래는 가격을 띄우기 위해 아는 지인과 짜고 한 ‘허위 거래’였다.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등록한 거래는 계약을 취소하더라도 취소한 날로부터 한 달 안에만 취소 내용을 통보하면 된다. 이 때문에 A씨는 허위 거래로 가격을 올린 뒤, 시세보다 더 비싸게 집을 팔 수 있었다. 경찰은 가격 띄우기를 주도한 A씨 등 3명을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2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5일까지 총 5개월간 ‘부동산 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해 1493명을 적발하고 64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 혐의가 중한 7명은 구속했다. 이번 경찰의 대대적인 부동산 범죄 특별단속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시작했다. 경찰은 집값 띄우기 같은 불법 중개 행위 등 총 8개 부동산 관련 범죄 유형을 설정하고, 국토부·금융위원회·국세청과 연계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부동산 범죄 중 가장 많이 단속된 것은 부정청약 등 공급질서 교란 행위(448명·30%)다. 이어 ▶농지 투기(293명·19.6%) ▶불법 중개 행위(254명·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정청약은 주로 청약 자격을 허위로 꾸민 경우가 많았다. 부산에 사는 B씨는 충북 청주시 아파트를 신규로 분양받기 위해 가족 법인에 허위로 취업했다. 해당 지역에 있는 회사에 재직하면 아파트 특별공급 자격을 부여받기 때문이다. 경찰은 허위 취업으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B씨 등 3명을 적발해 검찰로 넘겼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경북 구미에서는 세금을 회피할 목적으로 건물 60채에 대한 소유권을 지인 55명에게 명의신탁한 사람이 붙잡혔다. 이들은 실제 건물에 대한 매매 대금을 치르지 않았지만, 허위로 계약서를 꾸며 소유권을 넘겼다. 또 별도로 몰래 명의신탁 약정도 맺었다. 경찰은 명의신탁에 가담한 피의자 7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국수본 수사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부동산 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부동산 관련 범죄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 2차 특별단속을 할 방침이다. 박성주 국수본부장은 “부동산 불법행위는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그 피해를 국민에게 전가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2차 특별단속을 통해 집값 담합 등 불법행위에 대해 더욱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6.03.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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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황없어 휴게실 다른 직원 뭐했는지 몰라”…안전공업 참사, 경찰·노동청 일문일답

화재를 처음 목격한 직원은 소화기 찾을 틈도 없이 대피하는 데 바빴다. 휴게실에서 대피한 직원도 경황이 없어 다른 직원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른다고 했다. 지난 21일 발생한 안전공업㈜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공장 내부의 긴박했던 상황이 경찰 조사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경찰과 노동청은 26일 대전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대전경찰청 조대현 광역범죄수사대장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연현석 중대재해수사과장이 참석했다. 지난 21일 오후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주)에서 화재가 발생해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공장 1층에 있던 최초 목격자 진술은 -화재 당시 생산라인에 24시간 가동하는 회전체(생산라인)를 지키는 직원이 한 명 있었다. 해당 직원은 ‘동관 1층 4라인 상부(천장부근) 덕트에서 불꽃을 목격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소화기 찾으러 달려가던 중 누군가 ‘빨리 나가야 해’라고 소리쳤다. 이 소리를 듣고 (소화기를 포기하고) 바로 탈출했다고 한다. Q. 최초 목격자가 불을 발견한 시간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도 불을 보고 대피에 바빴다. 게다가 직원들은 휴대폰을 별도 보관 장소에 두고 작업장안으로 들어간다. 최초 신고한 직원도 마찬가지였다. 공장안에 소음이 커서 휴대폰을 들고 들어가도 통화하기 어렵다고 한다. Q. 당시 화재경보기가 울린 시간은 얼마나 됐다 -개인별로 체감하는 바가 다르다. 일부는 5초에서 10초, 일부는 30초 정도 울렸던 거로 기억한다. 현재 시스템상으로 몇 초가 울렸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화재경보기는 아날로그 방식(P형)이어서 로그기록이 없다. Q화재 경보기 오작동 빈도수는 -직원들 마다 진술이 다르다. 일부 직원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또 다른 직원은 2~3달에 한 번 정도 오작동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 날도 오작동으로 착각한 나머지 대피가 늦어졌고, 이 바람에 피해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게 피해가 큰 핵심 요인으로 보인다. Q. 당시 경보기를 일부러 껐을 수도 있나 -그 부분도 조사할 방침이다. Q. 휴게실에서 탈출한 직원 진술은 -화재 직전에 휴게실에서 나온 분이 한 명 있었다. 그분은 휴게실에서 핸드폰을 보다가 2분 뒤 바람 쐬러 나오려는데 화재경보기가 울렸다. 이어 비명이 들리고 아래층에서 연기가 빠른 속도로 올라와서 휴게실 출입구 쪽으로 황급히 탈출했다고 한다. 해당 직원은 화재 당시 휴게실 직원이 몇 명인지, 휴게실서 그 분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을 못한다. 경황이 없어 탈출하기 바빴고 이 때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모른다고 한다. Q. 휴게실서 있던 분은 왜 탈출이 늦었나 -불이 난 사실을 늦게 인지한 데다 대피에 어려움도 있었던 것 같다. 당시 휴게실에 몇명이 있었는지는 아직 모른다. 일부는 창문을 뚫고 뛰어내렸고, 일부는 다른 통로로 탈출한 거 같다. Q. 휴게실에는 몇 명 정도 들어갈 수 있나 -20~30명이 쉴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화재 당시 일부는 휴대전화 등을 보면서 쉬고, 나머지는 잠시 눈을 붙이고 있었던 것 같다. Q.휴게실에 가벽(임시벽)이 있다고 하는데 -휴게실 안쪽에 발로 차면 쉽게 무너지는 가벽이 있다고 했다. 일부 직원은 탈출하기 위해 가벽을 발로 찼는데, 부서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Q, 공장 건물 각 층에 설치된 방화벽은 작동했나 -조사 중이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 Q. 공장 내부에 잘삭유와 유증기 등이 절어 있다는 직원들 진술이 있는데 -조사하고 있다. 화재로 공장 대부분이 불에 타 조사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노조 등이 경영진에 안전을 위해 작업장 환경을 개선해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다. Q. 사망자 14명 근로 계약 관계는 -12명은 안전공업 소속 정규직이고, 나머지 2명은 하청업체 파견직이다. 김방현.신진호([email protected])

2026.03.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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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박왕열 구속영장…가상화폐 거래 내역 분석

‘마약왕’ 박왕열 사건을 담당하는 경기북부경찰청은 26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왕열(48)에 대해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죄나 공범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이 체포한 공범은 현재까지 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 2명, 자금책 1명이며 단순매수자는 194명이다. 이들 236명 가운데 42명은 구속 상태다. 이번 사건 집중수사관서인 경기북부경찰청은 전날 박왕열을 인도받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박이 인도되기 전 공범 등 조사를 통해 경찰이 파악해 둔 2건의 마약 밀수와 마약 국내 유통 혐의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필로폰 4.6㎏ 밀수와 30억원 상당의 마약류 국내 유통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주로 해당 혐의에 대해 인정하는지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박왕열은 대부분 혐의에 대해 인정했지만, 일부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이나 구체적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고 했다. ━ 가상화폐로 마약 거래 경찰은 또 범죄 수익에 대해서도 전담 인력을 편성해 수사 중이다. 박은 범죄 초기에는 대포통장을 이용한 무통장 입금 방식을 썼으나 이후에는 가상화폐로 거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수익 추적팀이 압수된 2대의 휴대전화와 가상화폐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범죄수익에 대해 철저히 추적해 환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박의 신병을 인도받은 직후 모발과 소변에 대해 마약 반응 검사를 한 뒤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결과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필리핀에서 수감 상태였던 박왕열은 2024년 6월 공범에게 지시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1.5㎏을 커피 봉투에 담는 수법으로 인천공항으로 반입하고, 7월에는 남아공에서 필로폰 3.1㎏ 캐리어를 공범이 전달받아 김해공항을 들여온 밀수 혐의를 받는다. 또 2019년 11월부터 2020년까지 공범과 함께 서울과 부산, 대구 등지에서 마약을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소화전이나 우편함에 마약을 숨겨 놓고 구매자에게 좌표를 전송하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팔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통 마약 규모는 필로폰 약 4.9㎏, 엑스터시 4500여정, 케타민 2㎏, LSD 19정, 대마 3.99g 등이다. 시가 30억원 정도로 파악됐다. 박왕열은 국내에서 다단계 금융 사기를 벌이다 필리핀으로 도주한 뒤 현지에서 교민 3명 살해, 탈옥, 국내 마약 유통 등을 일삼으며 ‘마약왕’으로 불렸다. 현지에서 두 차례 탈옥을 벌이다 살인죄 등으로 징역 60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호화 교도소 생활’을 하며 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내에 마약을 대규모 유통하다 적발됐다. 정부는 9년여간 박왕열에 대한 송환 노력을 기울였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지 약 3주 만에 임시 인도됐다. 박왕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7일 의정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또 같은 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익진.석경민([email protected])

2026.03.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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