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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에요” 불난 집 옆 지붕 위 남성, 소방대원 향해 물건 던져

캘리포니아주 템플시티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이해하기 힘든 기이한 장면이 연출됐다.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5일 오전 6시 30분쯤,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로 시작됐다. 소방 당국이 화재 진압에 나선 가운데, 인근 주택의 지붕 위에 올라간 한 남성이 소방대원들을 향해 물건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헬리콥터 촬영 영상에는 해당 남성이 지붕 위를 배회하며 기와 조각과 각종 물건을 아래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들에게 던지는 장면이 담겼다. 현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의 거주자는 지붕 위에 올라간 남성이 자신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남성을 안전하게 내려오게 하기 위해 정신건강 평가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그러나 해당 남성은 오전 11시가 넘도록 지붕 위에 머물며 내려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재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소방과 경찰은 화재 원인과 함께 남성의 행동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소방대원 아들 남성 소방대원 해당 남성 각종 물건

2026.02.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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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기 있었는데도…” 메트로링크 열차, 승용차 덮쳐 여성 사망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서 메트로링크 열차가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여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5일 오전 9시쯤, 샌퍼난도 로드(San Fernando Road)와 웨스트 브로드웨이(West Broadway) 인근 철도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사고에 연루된 열차는 앤텔로프 밸리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으로 향하던 메트로링크 206호 열차였다.   글렌데일 경찰에 따르면 은색 세단 차량을 운전하던 여성은 웨스트 샌퍼난도 로드를 따라 북쪽으로 주행하던 중 브로드웨이로 우회전하기 위해 철도 건널목을 통과하려다 열차와 충돌했다. 차량이 선로에 진입하는 순간, 주행 중이던 열차가 그대로 차량을 들이받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사고 현장 영상에는 에어백이 터진 채 심하게 파손된 차량이 선로 인근에 멈춰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건널목에는 차단기 등 안전 장치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글렌데일 소방국과 경찰이 즉시 출동했으나, 차량 운전자인 성인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한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던 남성 1명이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중에서도 3명이 부상을 호소했다. 이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2명은 열차 내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이후 해당 열차는 선로 위에 멈춰 섰으며, 정오 기준으로 사고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메트로링크 측은 열차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승객들을 위한 대체 교통편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의 여파로 샌버너디노 라인의 320번과 341번 열차도 운행이 취소됐다. 메트로링크는 승객들에게 공식 홈페이지와 알림 서비스를 통해 운행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메트로링크 차단기 메트로링크 열차 열차도 운행 양방향 열차

2026.02.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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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 소개팅에 7억 쏟은 지자체…"그런다고 애 낳겠어요?" [90년대생 엄마가 온다]

육아 현장에선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이 출산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공 소개팅’ 같은 보여주기식 대책에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출산을 어렵게 하는 구조적인 요인부터 개선해야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보건복지부의 ‘2025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자체가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이른바 ‘소개팅 사업’에 투입한 예산이 총 7억3200만원(14건)으로 나타났다. 편성 예산 기준으로 전년 대비 사업비는 21.4%(1억2900만원), 사업 건수는 27.3%(3건) 급증했다.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는 소개팅 사업 ‘솔로몬의 선택’을 통해 성인 760명 만남을 주선하는 데 2억9400만원을 투입했다. 지자체 소개팅 사업 중 가장 많은 예산이다. 같은 해 경북도는 ‘연애캠프’ ‘청춘동아리’ 사업으로 310명의 만남을 주선했는데, 총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대구시도 소개팅 사업을 위해 5000만원의 예산을 새로 편성했고, 부산 동래구와 서울 관악구는 각각 1000만원, 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소개팅 사업에 나섰다. 정책 효과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 성남시는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억8800만원을 소개팅 사업에 썼지만, 결혼까지 이어진 부부는 지난달 기준으로 14쌍에 불과했다. 서울시는 2023년 ‘서울팅’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80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했다가 주민과 시의회 반발에 사업을 접었다. 최현선 명지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공공 소개팅은 지자체장이 주민에게 자신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벌이는 이벤트성 행사에 가깝다”고 짚었다. 중앙정부도 저출생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보다 현금 지원 등 눈에 보이는 단기 정책에만 집중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저출생 직결과제 예산은 전년 대비 13%(3조3000억원) 급증한 28조6000억원으로 전체 예산(88조3000억원)의 32.4%를 차지했다. 저출생 직결과제 예산은 전체 저출생 예산 중 부모급여·아동수당과 같이 직접 지출에 가까운 예산을 따로 분류한 것이다. 주로 현금성 지원이 많다. 저출생 직결과제 예산의 증가 속도는 같은 시기 전체 저출생 예산 증가율(6%)의 2배가 넘을 정도로 빠르게 늘었다. 육아 현장에서도 정부가 저출생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현금 지원성 대책에 치중한다는 인식이 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4년 둘째 이상을 추가로 출산한 25~44세 여성 265명을 대상으로 이전 출산 때보다 개선됐다고 느낀 정책을 조사한 결과 직장어린이집(31.5%)·유연 근무(36.9%)·산전후 휴가(38%)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정책은 만족도가 낮았다. 산모 70% 이상이 혜택이 커졌다고 느낀 정책은 출산장려금(79.5%)·양육수당(74.5%)·의료비 지원(71.1%) 등 현금성 지원뿐이었다. 11월 결혼을 앞둔 30대 여성 김모씨는 “현금성 지원은 이미 임신을 결정하거나 출산한 사람들이 주로 관심 갖는 것”이라며 “직장이나 육아뿐만 아니라 집은 어떻게 할지, 어디서 살아야 할지 등 생각해야 할 게 셀 수 없이 많은데, 현금 얼마 준다고 애를 낳겠다고 결심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가 단기적인 대응책에 급급한 건 인구 정책의 ‘컨트롤타워’가 제 기능을 못 하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2005년 출범한 저고위는 각 부처의 저출생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기관이다. 하지만 예산을 편성하거나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기관장 공백 사태를 맞았다.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 산하 인구정책비서관은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공석이다.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에코붐 세대의 가임기가 끝나면 또다시 인구 절벽이 찾아올 수 있는데, 출생률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구조 변화를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구정책 컨트롤타워가 리더십 발휘해 일자리·주거·지역균형 등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오삼권.곽주영.김예정([email protected])

2026.02.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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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이어 대구서도…임플란트 시술 마취제 투여 후 70대 사망

대구경찰청은 임플란트 시술 중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치과의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 A씨의 치과를 방문한 70대 환자가 시술 과정에서 마취제를 투여받은 직후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해당 환자는 즉시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발생 일주일 뒤 결국 숨졌다. 당시 환자에게 처방된 약물은 마약류 진정제(미다졸람)와 국소마취제(아티카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병원 측은 환자와 관련 기록을 제대로 남겨 놓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병원 측이 경찰에 제출한 고인의 수술 기록지에는 반드시 적혀 있어야 할 약물 투여 용량과 횟수가 모두 누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진료 기록을 확보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의료진의 당시 대처가 적절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임플란트 시술 중 고령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12월 30일에도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70대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 환자는 미다졸람, 케타민 등 마약류 의약품과 국소마취제를 투여받은 뒤 이상 반응을 보이다 심정지로 사망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2.04.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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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거래량 부풀린 업체 대표에 실형…가상자산이용자법 위반 1호

암호 화폐(코인) 시세를 조종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코인업체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24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첫 법적 판단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4부(부장 이정희)는 4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코인업체 대표 이모(35)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8억4656만원을 선고했다. 공범 강모(30)씨에 대해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씨가 재판에 성실하게 임했고, 보석 전 구속 상태로 재판받아온 점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씨 등이 2024년 7~10월 코인 거래량을 부풀려 시세를 높이는 수법으로 약 7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했다. 이씨 등은 하루 평균 16만개가량 거래되던 코인을 15배에 달하는 약 245만개로 거래량을 부풀린 뒤 이 가운데 122만개를 순매도해 약 71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씨 등은 마치 코인 매매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듯 잘못 알게 함과 동시에 그 시세를 상승시키면서 코인을 매도한 정황이 뚜렷하다”며 “이러한 행위는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 기능을 방해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들은 시세를 상승시키기 위해 범행을 기획·주도하고 계획적이고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는데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해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주장한 약 71억원의 부당 이득에 대해서는 이유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부당이득이 어떤 방식으로 산정됐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며 “액수불상의 부당이득을 취한 점만 유죄로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재([email protected])

2026.02.04.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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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배관 타고 오르다 중상…前여친 집 침입하려 한 40대 결국

전 여자친구의 집에 몰래 들어가려다 가스 배관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가스 배관을 타고 전 여자친구 주거지에 침입하려 한 혐의(주거침입 미수, 재물손괴)로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빌라 외벽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타고 2층 높이까지 올라간 뒤, 창문을 통해 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에어컨 실외기에 몸을 의지해 이동하던 중 실외기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면서 함께 추락해 범행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었으며, 수상한 행동을 목격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전 여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이전에 스토킹 등 관련 신고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0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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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하던 SUV, 인도로 돌진 노점 덮쳐…70대 자매 1명 사망·1명 부상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후진하다 노점상인 2명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했다. 4일 오전 9시 33분쯤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후진 중 인도로 올라 노점상과 약국을 덮쳤다.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야채를 팔던 70대 여성 A씨가 차 바퀴에 깔렸다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와 함께 일하던 자매 70대 여성 B씨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C씨는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나 약물 운전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씨가 안전운전 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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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기어 둔 채 트렁크 열다 참변…20대 여성 차·벽 사이 끼여 사망

경기 부천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이 자신의 차량과 벽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9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사람이 차량과 벽 사이에 끼어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A씨(29)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기어가 후진 상태에 놓여 있었고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주차방지턱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던 중 차량과 벽 사이에 끼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방지턱에 걸려 있던 차량이 트렁크가 열리면서 무게가 뒤쪽으로 쏠려 밀린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 요인은 없는 단독 사망 사고로 보고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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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화공장 이틀째 가동 중단…“빵 대란 재현되나”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공장 가동이 이틀째 전면 중단되면서 주요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빵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일 오전 10시부터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 감식에 착수했다. 화재 직후 안전 점검과 현장 보존을 위해 생산동(R동)을 포함한 공장 전 구역의 가동은 모두 멈춘 상태다. 특히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R동 3층은 식빵과 햄버거 번 등을 생산하는 핵심 라인이어서, 화재 원인 조사와 설비 복구가 끝나기 전까지 생산 재개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SPC삼립은 신세계푸드, 버거킹, 롯데리아, KFC 등 국내 주요 외식 브랜드에 빵을 납품하고 있어, 업계 안팎에서는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같은 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망사고 당시 빵 수급에 혼선이 빚어졌던 만큼 ‘빵 대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문제는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다. 이번 사고는 화재로 인한 설비 손상뿐 아니라 건물 안전 문제까지 겹쳐 복구 완료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다른 생산 설비를 가동하더라도 제조 환경이 달라 기존 납품 기준에 맞는 품질을 유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날 합동 감식에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를 포함해 경찰관 13명과 소방관 12명 등 총 25명이 투입됐다. 감식은 불이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R동 3층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발화 추정 지점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며 “기초 조사 결과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의 추가 합동 감식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 3일 오후 2시 59분께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생산동 3층에서 발생해 약 8시간 만인 오후 10시 49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작업자 3명이 연기를 마셔 경상을 입었으며, 500여 명의 근무자는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불이 난 공장은 지난해 5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곳과 동일한 사업장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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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스 마운틴 스키장서 리프트 탑승 중 12세 소녀 추락

캘리포니아 동부 맘모스 레이크스에 위치한 맘모스 마운틴 스키장에서 12세 스노보더 소녀가 체어리프트에 매달린 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고는 지난 1월 31일(토) 맘모스 마운틴 스키 리조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소녀는 체어리프트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중에 매달려 있다가 결국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 장면은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가 촬영해 SNS에 공유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소녀가 체어리프트 아래로 떨어지기 전까지 위태롭게 버티는 모습과, 현장 직원들이 급히 아래로 달려가 구조를 시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스키장 직원들은 소녀가 추락할 가능성이 커지자 착지 지점 아래에 패딩과 안전 그물을 설치해 피해를 줄이려 했지만, 소녀는 그물을 완전히 맞추지 못하고 강하게 지면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의 어머니는 딸이 체어리프트 탑승 과정에서 미끄러졌고, 안전바를 내릴 틈도 없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소녀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체어리프트 안전 문제를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 AI 생성 기사스노보더 스키장 스노보더 공중 스노보더 소녀 스키장 직원들

2026.02.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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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 낳거나 둘 낳거나…90년대생의 출산 결심 [90년대생 엄마가 온다]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지난달 28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강동구의 한 산부인과 병원 앞이 북적였다. 밖에서 대기하던 임신부와 보호자 등 10여명은 오전 8시 30분 진료 접수 대기실의 문이 열리자마자 우르르 병원 1층 로비로 몰려들었다. 인근 주민 사이에서 ‘출산 전문 병원’으로 입소문을 탄 이곳에선 진료 전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는 일이 최근 몇 달간 계속되며 ‘오픈런 산부인과’로 알려졌다. 결혼 6년 차에 둘째를 임신한 이수민(38)씨는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아이를 가지니 임신 시기가 30대 후반으로 늦어지긴 했지만, 주변에 아이 가지려는 사람은 분명 많아진 것 같고 우리 부부 역시 자연스레 아이를 갖게 됐다”며 “둘째 몫까지 총 6년 육아 휴직을 쓸 수 있고, 남편도 1년을 이미 썼다. 휴직 제도가 전보단 좋아져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2024년부터 이어진 출생률 반등의 주역으로 꼽히는 에코붐세대(1990년대 초·중반 출생자)가 직전 세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출산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일보가 확인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년 출생아 수 반등 원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년 대비 늘어난 30대 출산 1만924건 중 여성 인구가 늘어난 것에 따른 영향은 3.2%(353건)에 그쳤다. 늘어난 출산 가운데 96.8%(1만571건)는 30대 여성이 기존 세대보다 더 많이 ‘출산을 선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출생아 수는 2015년 43만8420명에서 2023년(23만28명)까지 8년 연속 줄었다가 2024년 전년 대비 3.6% 늘어난 23만8317명으로 반등했고, 지난해엔 11월까지 23만3708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 ‘아이 낳을 결심’과 ‘0 아니면 2’가 출생률 반등 이끌어 그간 에코붐세대가 결혼 및 출산할 연령대가 된 것이 출생률 반등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지만, 연구팀은 이처럼 개인의 출산 의향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바꿔 말하면 출산을 손해로 인식하고 기피하는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출산 시기에 도달한 인구만 증가한 게 아니라, 스스로 아이 낳을 의지를 갖고 실행에 옮긴 1990년대생 엄마가 늘었다는 뜻이다. 특히 둘째 출산이 전체 출생아 증가에 기여한 정도가 첫째 출산의 기여도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베이비붐세대의 자녀들인 이들은 인구 자체도 다른 세대보다 많다. 하지만 출산 인구 증가에 따른 영향보다는 이들이 생각을 바꿔 더 많이 ‘출산할 결심’을 하게 된 것, 그리고 기왕에 아이를 갖기로 결심하고 나선 둘째까지도 적극적으로 낳는 ‘0 아니면 2’ 트렌드가 출생률 반등에 있어 더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2024년 출산율 증가에 있어 30대의 둘째 출산 기여도(76.45%)가 첫째 출산 기여도(76.19%)를 넘어섰다. 이는 연령별 인구수 및 출산율, 혼인과 미혼 출산 등 다른 인구학적 요인은 전년 대비 바뀌지 않았다고 가정했을 때, 둘째 출신 증가로 인해 전체 출생아 수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분석한 값이다. 연구팀은 “이전 시기에 대한 분석에서 둘째 출생률 변화가 출생아 수 변화의 중요한 요인이었던 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 "지원 느니 둘째 출산 생각도” 2015년 16만6000명이었던 둘째 출산은 2023년 7만4000명으로 절반 아래까지 줄었다가, 2024년 7만6000명으로 증가 전환했다. 일·가정 양립 정책, 늘어난 출산 지원 등으로 한동안 고려조차 하지 않던 둘째 출산이라는 선택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만나 본 30대 여성들 사이에서도 “예전에 비하면 둘째를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가 일부 확산한 것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둘째를 낳은 김모(33)씨는 “첫째 출산 때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등 현금성 지원들을 받아보니 둘째를 낳아도 부담이 생각보다 크진 않겠다고 느꼈다”며 “첫째 때 어린이집 보내기가 어려웠는데, 둘째 임신하니 첫째 어린이집 입학도 좀 수월해지는 등 이점도 많다”고 했다. 더 근본적으로 출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이 출생률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이 2024년 출산 경험 여성 1003명을 대상으로 출산 영향 요인(5점 만점)을 설문한 결과, 본인 의지(4.24), 배우자 의지(4.2), 본인 및 배우자의 연령(4.09)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단순히 인구가 많은 세대가 혼인 적령기에 진입했다는 것 때문에 출생률이 높아진 건 아니다”고 해석했다. 올해 여름 출산을 앞둔 한모(30)씨는 “예전과 비교하면 경력 단절에 대한 우려가 확실히 줄면서 주위에서 결혼이나 출산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출산을 적극 고려하는 분위기다. 11월 결혼식을 앞두고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결혼박람회를 찾아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계약을 마친 이한조(34)씨는 “예전엔 ‘욜로’나 ‘골드미스’ 같은 표현이 유행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가정을 꾸리는 게 일종의 유행이 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들 결혼이나 출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5월 결혼을 앞둔 30대 여성 전호진씨는 “요즘엔 주변에서 ‘딩크(DINK·Double Income No Kids, 맞벌이 무자녀 부부)’라는 말도 예전만큼 안 쓰는 것 같다”며 “우리도 아이를 최소한 한 명은 낳고 싶다”고 말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1일 공개한 미혼남녀 결혼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결혼 의향은 전년 대비 2.3%포인트 오른 60.8%, 여성의 결혼 의향은 3%포인트 오른 47.6%로 나타났다. 출산 의향도 남성(62%)과 여성(42.6%) 모두 각각 전년 대비 3.6%포인트, 1.7%포인트 늘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결혼과 출산에 대해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일정 부분 만들어졌다”며 “마음 맞는 누군가와 함께 자산을 형성해 삶을 꾸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고독이나 외로움 등 혼자 사는 삶에 대한 두려움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삼권.곽주영.한찬우([email protected])

2026.02.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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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떠넘기는 모양새”…공천 뇌물 진실게임 속 강선우 추가 소환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서 공천 대가로 뇌물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 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했다. 지난달 20일 첫 조사 이후 14일 만이다. 강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조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 수사 조만간 마무리? 강 의원은 2022년 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산의 한 호텔 카페에서 김 전 시의원에게서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사자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강 의원은 자신이 아닌, 보좌관인 남모씨가 김 전 시의원에게서 금품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반면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측(남 전 보좌관)이 돈을 먼저 요구했고, 강 의원에게 쇼핑백에 돈을 담아서 줬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강 의원은 “처음엔 돈인지 몰랐고, 곧바로 돈을 반환했다. 이후에도 김 전 시의원이 억지로 돈을 여러차례 주려고 했다”고 반박진술을 했다고 한다. 중간에 끼인 남 전 보좌관은 “강 의원도 금품임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를 전세자금으로 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 “형량 낮추려 서로에게 떠넘기는 듯” 금품전달 과정과 책임을 떠넘기는 이유에 대해선 “선고 형량을 낮추려는 의도”(전직 로스쿨 교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던 박순자 전 국민의힘 의원은 금품을 직접 요구한 정황이 드러나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박 의원의 요구에 따라 금품을 건넨 시의원 2명에겐 더 낮은 형(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징역 8개월)이 확정됐다. 강 의원 사건은 “진실 공방이 계속되면서 실체 규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검사 출신 변호사)는 전망이 나온다. 김 전 시의원이 지난달 텔레그램 등을 초기화 하며 등 핵심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로비 수사 확대 가능성…김경에겐 불리 수사는 김 전 시의원의 또 다른 공천 로비 의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러 곳에 로비한 정황이 담긴 PC를 경찰이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 PC에 저장된 김 전 시의원의 통화녹음 파일 120여개에는 최소 9명의 민주당 의원 이름이 언급된다고 한다. 김 전 시의원의 주된 통화 상대는 민주당 서울시당 당직자 최모씨와 양모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다. 최씨와 녹음에는 지도부 혹은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의원 여럿이 거론됐다고 한다. 김 전 시의원은 양 전 시의회 의장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사실을 경찰에 시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친·인척 이름을 빌려 민주당 정치인 7∼8명에게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김 전 시의원 동생 회사 임·직원 등이 강 의원에게 차명으로 후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수십명의 명단도 확보했다. 경찰은 김병기 의원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차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날 빗썸 임원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경찰은 2024년 9∼11월 김 의원이 차남을 입사시키기 위해 빗썸과 두나무 양측에 인사 청탁을 시도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 의원의 차남은 지난해 1월 빗썸에 취업해 6개월간 일했다. 김정재([email protected])

2026.02.03.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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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적재물이 중앙분리대 충격…반대편 차량 동승자 ‘날벼락’

경기 안성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에 날아든 물체에 맞아 동승자가 숨진 사고는,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화물차의 적재물이 중앙분리대를 충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25분께 “미상의 물체가 차량 안으로 날아들어 동승자가 크게 다쳤다”는 운전자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배우자인 50대 B씨는 조수석에 탑승해 있다가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원인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병원을 찾기 위해 약 10분간 이동한 뒤 안성시 금광면에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주행 경로를 분석해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사고는 A씨 차량이 파손된 중앙분리대 구조물에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편도 4차로 도로에서 A씨 차량과 반대 방향 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가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적재돼 있던 대형 크레인이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철제 방현망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현망은 맞은편 차량 전조등 불빛으로 인한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분리대 위에 설치된 철판 형태의 시설물이다. 경찰은 이 방현망이 충격으로 회전하면서 반대편 차로를 주행하던 A씨 차량 전면부를 강타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사고 당시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해 외부에서 물체가 날아든 것으로 오인해 신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방현망이 운전자 쪽에 더 가까이 설치돼 있었지만, 중앙분리대에 고정된 상태로 회전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조수석 탑승자가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를 유발한 화물차 운전자를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적재 과정에서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 전반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0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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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터진 34주차 임신부, 산부인과 찾다 구급차서 출산

━ 7곳 수용 불가…병원 이동 중 출산 충북 충주에서 양수가 터진 임신부가 50여 분 동안 산부인과를 찾다가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낳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3분쯤 충주시 호암동에서 “임신 34주 차인 20대 A씨가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는 오전 8시33분 현장에 도착한 뒤 유선 전화와 ‘스마트응급의료시스템’을 활용해 A씨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알아봤다고 한다. 이 시스템은 구급대원이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수용 가능한 병원을 알아봐 주는 것이다. 소방 관계자는 “충청과 수도권 등 병원 7곳을 알아봤으나, A씨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회신이 왔다”고 말했다. 구급대는 현장 도착 50분이 지난 오전 9시28분쯤 충주에서 약 50㎞ 떨어진 강원 원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분만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출산이 임박했던 A씨는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오전 9시38분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A씨는 오전 10시11분 이 병원에 도착했고,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출동했던 소방대원은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서 의료진 지도를 받으며 태아 분만과 탯줄을 집는 제대결찰 등 조처를 할 수 있었다”며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종권([email protected])

2026.02.0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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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대 무도대학 건물서 화재…소방 대응 1단계 발령

3일 오전 5시 22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진화 작업에는 장비 28대와 인력 67명이 동원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불은 지상 6층~지하 1층으로 된 연면적 1만7000여㎡ 규모의 이 건물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2.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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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에 물체 날아와" 의문의 사고…조수석 아내 숨졌다

경기 안성시에서 주행 중이던 차 앞 유리에 미상의 물체가 부딪히며 50대 탑승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5분쯤 안성시 금광면에서 "미상의 물체가 차량에 날아들어 동승자가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운전자 A씨는 사고 후 조수석에 있던 배우자 50대 B씨가 다친 것을 발견하고 10분가량 병원을 찾아 헤매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주행 중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앞 유리가 파손됐고, 이후 B씨가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차가 사고 현장에서 중앙분리대에 휘어진 상태로 방치돼 있던 철제 방현망을 충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방현망은 맞은편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으로 인한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돼 있던 것으로, 사고 당시엔 A씨가 주행하던 도로 방향으로 꺾여 있었다. 경찰은 해당 시설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관리 주체와 과실 여부 등을 가릴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방현망으로 인해 사고를 당한 뒤 이를 물체가 날아든 것으로 오인해 신고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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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폭설•한파에 60일 비상사태 선포

인디애나 주가 최근 계속된 겨울 폭풍과 극심한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지난 24일, 전날 서명한 행정명령을 공개하고 주정부 차원의 재난 대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사태는 인디애나 북부 지역에 내린 많은 눈과 한파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주지사 행정명령에 따라 인디애나 주 국토안보국(IDHS)은 모든 재난 대응을 총괄하게 되며 주정부 내 각 행정 기관도 필요한 지원과 자원을 IDHS에 제공하게 된다.     인디애나 주 긴급대응센터(SEOC)는 지난 25일부터 가동돼 직접 대응하고 있다. 눈과 얼음으로 악화된 도로 상황과 관련, 인디애나 주방위군의 고속도로 지원팀이 동원돼 사고 위험이 예상되는 각 구간에서 구조 및 지원 업무에 나서고 있다.     인디애나 주의 비상사태는 즉시 발효됐으며 별도 종료 조치가 없다면 최대 60일간 유지된다.   한편 이번 겨울 폭풍은 인디애나뿐 아니라 전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아칸소, 켄터키, 미시시피, 인디애나 등 여러 주에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했다.   #인디애나 #한파비상사태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비상사태 비상사태 선포 인디애나 폭설 인디애나 주가

2026.02.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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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5년 계모임 깨졌다…"피해액 200억" 60대 계주가 벌인 짓

부산에서 거액의 곗돈 사기 의혹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관내에서 15년 넘게 운영돼 온 대규모 계 모임과 관련해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계주인 60대 여성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 계 모임은 장기간 신뢰를 쌓으며 지역 사회에 뿌리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계주 A씨가 자금난 등 석연찮은 이유로 "곗돈을 절반만 받아달라"며 지급 유예를 선언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당시 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급 유예에 동의했지만 사실상 그 시점부터 곗돈 지급이 중단됐다 한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공식 고소장은 약 20건이다. 하지만 피해자 모임 측이 파악한 규모는 훨씬 크다. 피해 인원은 약 100여명, 피해액은 최소 수십억원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피해자들은 A씨가 지급 불능 상태를 선언한 이후에도 3개의 계를 새로 조직하는 등 사실상 변제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항의를 강하게 한 회원에게는 먼저 돈을 변제를 해주는 등의 행태를 보였다고 한다. A씨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이도 존재한다는 정황도 추가로 제기된 상태다. 피해자들 중에는 자녀의 결혼 자금이나 노후 자금 등 전 재산을 맡긴 경우가 많다고 한다. A씨 측은 지난 달 설명회를 열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내용의 각서를 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 피해자들은 이를 시간벌기용 수법으로 간주하고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와 조속한 재산 압류 등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고소장 접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우선 계주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2.02.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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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갈대밭 불 질러놓고…50대 남성, 붙잡히자 한 말 '황당'

2일 경남 창원시 수산대교 아래 갈대밭에 고의로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4분께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40분께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동리 수산대교 인근 갈대밭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화재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불을 피웠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건조한 갈대밭을 타고 순식간에 번지며 큰불로 이어졌다. 소방 당국은 헬기 8대와 장비 57대, 소방 인력 171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3시 15분께 큰 불길이 잡혔고, 오후 4시 11분께 완전히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갈대밭과 주변 공원 부지가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났다. 또 화재로 발생한 짙은 연기가 퍼지면서 수산대교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인근 골프장 이용객과 마을 주민 등 635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2.02.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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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 원 풀러 새 따라가 보니"…묘지 '소금 테러' 노인 황당 진술

━ 묘 11기 '소금 테러' 범인 입건 충북 옥천의 한 묘지에 ‘소금 테러’를 한 노인들이 “조상이 꿈에 나타나 원을 풀어달래서 소금을 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옥천경찰서는 60대 A씨 등 2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남의 묘에 소금을 다량으로 뿌린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0일 소금 11㎏가량을 자동차에 싣고 옥천으로 이동해 묘 11기에 소금을 나눠서 뿌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묘는 A씨 조상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관계자는 “A씨는 조상이 꿈에 나와 ‘내가 구천을 떠돌고 있으니 해원(解冤) 해달라. 묘에 소금을 뿌려달라’는 말을 듣고 묘에 소금을 뿌렸다고 진술했다”며 “A씨는 소금을 뿌린 묘가 조상을 모신 곳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옥천 인근에 사는 A씨는 사건 당일 소금을 마련한 뒤 B씨에게 운전을 맡겼다. 경찰관계자는 “A씨 일행은 내비게이션을 켜지 않은 채 A씨가 방향을 가리키면 해당 방향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옥천으로 이동했다”며 ”A씨는 ‘거주지에서 새가 보여서, 새가 가는 곳을 무작정 따라갔다. 새가 뱅글뱅글 돌다 멈춰선 장소에 소금을 뿌렸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종합하면 진짜 새가 날아다닌 게 아니라 A씨 눈에만 보이는 새였던 걸로 추정한다”고 덧붙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최종권([email protected])

2026.02.02.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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