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오늘(11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연출:정다히,남유정,허자윤,김성년/이하 ‘홈즈’)에서는 김숙과 정지선 셰프가 ‘구해줘! 지구촌집’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떠난다. 이날 방송은 다양한 외국 집의 시세를 살펴보는 ‘구해줘! 지구촌집’이 방송된다. 그동안 ‘홈즈’는 ‘글로벌 시세체크’를 통해 호주, 미국, 홍콩을 비롯해 이집트와 조지아 등 세계에 위치한 다양한 매물들의 시세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아시아 메가시티 시리즈의 첫 번째 편으로 중국 상하이로 글로벌 임장을 떠나며, 중식여왕, 정지선 셰프와 덕팀장 김숙 그리고 여행 크리에이터 캡틴따거가 함께 한다. 세 사람은 캡틴따거가 졸업한 상하이 고등학교 앞을 방문한다. 캡틴따거는 “중국은 고등학교도 시험을 봐서 들어간다. 상하이 고등학교는 상하이 랭킹 1위인 영재학교인데, 수험생 중 상위 400명만 갈 수 있는 학교이다. 160여 년 역사의 고등학교인데, 제가 최초 외국인 학생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본격적인 임장에 앞서, 캡틴따거는 학교 앞 상가에 위치한 만두 가게를 소개한다. 그는 “학교 점심시간에 급식이 맛없으면 여기서 밥을 먹었어요”라고 말하며, 학창시절 자신이 즐겨 먹던 만두를 두 사람에게 대접한다. 메뉴를 스캔하던 정지선은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메뉴를 추가한다. ‘메뉴가 너무 많다’는 김숙의 만류에도 임장은 뒤로 하고 만두 홀릭에 빠진다고 해 본격 먹방을 선보일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어, 세 사람은 캡틴따거의 찐부자 친구 집을 임장한다. 황푸강의 동쪽에 위치한 상하이 대표 신도시 포동에 위치한 곳으로 부촌 중의 부촌이라고 한다. 상하이의 랜드마크 동방명주와 같은 라인에 위치한 최고급 아파트로 1층 로비부터 호텔을 방불케 한다. 거실에 들어선 세 사람은 남다른 웅장함과 호화로운 거실에서 내려다보이는 황푸강 뷰와 화려한 와이탄 야경에 눈을 떼지 못한다. 집주인은 이곳을 주거용이 아닌 업무용으로 사용 중이며, 사업을 위한 미팅을 위해 마련한 집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숙과 캡틴따거는 집주인의 시가룸을 둘러본다. 홈즈 최초로 등장한 시가룸에 세 사람은 눈길을 떼지 못했고, 시가 셀러 안 값비싼 시가를 발견한 김숙은 “(유혹에) 살짝 넘어갈 뻔했다. 20년 노담 커리어가 끊길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정지선은 집들이 선물로 집주인에게 최고의 중식을 대접한다. 정지선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멋진 중식 요리를 뽐내며 중식 여왕다운 면모를 뽐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구해줘! 지구촌집’ 상하이 편은 오늘 밤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10. 16:41
[OSEN=최이정 기자] 배우 박신혜가 ‘과몰입’을 유발할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돌아온다. 2026년 1월 17일(토)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연출 박선호 / 극본 문현경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극 중 박신혜가 연기하는 홍금보는 나이도, 학력도, 자존심까지 한껏 낮추고 언더커버 작전에 돌입하는 캐릭터다. 배울 만큼 배운 엘리트에 천상천하 유아독존, ‘여의도 마녀’로 불리는 증권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 최초의 여성 감독관. 그런 그가 서른다섯의 나이에 스무 살 고졸 여사원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으며 손에 땀을 쥐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공개된 스틸에는 완벽한 엘리트 홍금보와 어리바리 ‘미쓰 홍’ 홍장미의 얼굴을 동시에 보여주는 박신혜의 180도 변신이 포착됐다. 차분한 장발과 사랑스러운 단발로 대비되는 헤어 스타일부터 옷차림, 표정의 온도까지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는 박신혜의 노련한 캐릭터 소화력을 체감할 수 있다. 홍금보는 능력주의자에 완벽을 추구하는 인물로, 스틸 속 여유 있는 표정과 어딘지 모르게 날카로움이 느껴지는 미소는 주위를 급속 냉각시키는 듯하다. 반면 홍금보가 위장한 스무 살 홍장미는 사회 초년생 특유의 풋풋함이 묻어나오는 비주얼로, 홍금보에게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따뜻하고 밝은 에너지까지 지니고 있어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이렇듯 ‘위장’이라는 장치를 통해 전혀 다른 캐릭터를 표현해낼 박신혜의 활약에 기대가 집중되는 가운데, 나이와 학력의 간극이라는 장벽을 간신히 뚫고 다른 세계에 진입한 홍금보가 눈앞에 맞닥뜨리는 위기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2026년 1월 17일(토)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10. 16:39
[OSEN=강서정 기자] ‘전현무계획3’에 ‘먹친구’로 등판한 가비가 전현무-곽튜브에게 ‘전현무계획’ 로고송 안무를 선물한다. 12일 방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3’ 9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여행하다 들리는 맛집’ 특집으로 강원도 홍천&인제를 찾은 가운데, ‘먹친구’ 가비가 합류해 투박하게 구워낸 ‘고등어 두부구이’에 단번에 매료된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 가비는 등장과 동시에 ‘하이 텐션’으로 분위기를 장악하고, 이를 본 곽튜브는 “오늘 입금됐구나~”라며 웃는다. 이어 전현무가 “둘이 절친이라던데?”라고 묻자, 가비는 “곽튜브는 몇 안 되는 남사친!”이라고 즉답한다. 시작부터 찐친 티키타카가 터진 가운데, 세 사람은 민박집 같은 정취의 식당으로 향한다. 여기서 이들은 무쇠팬에 투박하게 올려진 ‘고등어 두부구이’를 영접해 ‘동공 확장’을 일으킨다. 전현무는 “이게 뭐야? 이건 진짜 대한민국에서 이 집 밖에 없을 것 같다. ‘전현무계획’ 사장 가장 특이한 음식!”이라며 연신 놀라워한다. 시골집 감성 가득한 ‘특별식’ 고등어 두부구이는 물론 삭힌 비지찌개로 행복한 먹방이 이어지던 중, 전현무는 “(가비가 리더로 있는 댄스크루) 라치카가 K팝 안무를 거의 다 만든 것 아니냐?”고 ‘본업 질문’을 던진다. 이에 가비는 “많이 만들었다. 아이브 ‘I AM’, ‘LOVE DIVE’에도 참여했다”며 흥행 비결을 털어놓는다. 나아가 가비는 “‘전현무계획’ 로고송이 있다던데, 지금 바로 안무 짜주겠다”고 선언하더니, 단 3분 만에 “다 짰다”고 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린다. 곽튜브는 “이 정도로 재능 있었어?”라며 놀라고, 전현무는 “우리가 아이브라고 생각하고…”라며 장난을 던진다. 이에 가비는 “아이브 만큼 뭘 주셔야~”라며 ‘입금 본색’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낸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채널S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10. 16:32
[OSEN=박근희 기자] 배우 한혜진이 완벽한 비율과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10일 한혜진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한혜진의 다양한 일상 모습. 한혜진은 흰색 목티에 편안한 회색 니트 가디건을 걸치고 청바지를 매치한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꾸밈없는 일상복 차림에도 불구하고, 작은 얼굴과 긴 다리 덕분에 마치 키 170cm 이상의 모델처럼 보이는 완벽한 핏을 연출했다. 사진을 본 팬들은 “얼굴이 진짜 주먹만하네요” “사랑스럽고 예뻐요” “나이는 나만 먹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한혜진 SNS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10. 16:31
- 박근희
2025.12.10. 16:29
[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최근 연프 중독자들 사이에서는 새롭게 입소문이 난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유튜브 ‘때때때’를 통해 공개된 ‘72시간 소개팅’은 낯선 도시에서 처음 만난 남녀가 3일간 함께 여행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인연을 이어갈지 결정하는 콘셉트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유병재 매니저로 잘 알려진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가 기획하고, 원의독백이 연출을 맡아 지난 9월 첫 공개됐다. ‘72시간 소개팅’은 후쿠오카, 방콕, 훗카이도, 삿포로, 타이완 등 해외 도시에서 완전히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한 채 ‘세상에서 가장 긴 소개팅’을 시작한다. 기존의 자극적인 연애 예능과는 결이 다른,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정선을 담아내며 입소문이 솔솔 퍼지고 있다. OSEN은 세상에서 가장 긴 소개팅 ‘72시간 소개팅’을 기획한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를 만나 제작기를 들어봤다. ‘72시간 소개팅’의 첫 에피소드는 미소와 현구가 출연한 ‘후쿠오카’ 편이다. 소개팅이 진행되면서 미소는 현구에 이성적 호감이 생기게 되고, 선택을 못 받게 돼도 서울에서 연락할 것 같다고 언급한다. 좋아하는 마음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제작진에 고백한 것. 유규선 대표는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촬영이 끝났지 인생이 끝난 게 아니니까. 저는 더 두들겨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미소의 말이 처음에는 이상한가 생각했는데, 편집 안 한 이유는 거기서 좋아하게 됐으면 그게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하루아침에 서울에 돌아온다고 닫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애프터 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출연자들도 있다. 이에 유규선 대표는 "에프터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지만, 출연자 의사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저희에게 약속된 건 여행지에서의 2박 3일 촬영이고, 그 기간동안 진지하게 임해주셨기에 출연자분들은 약속을 다 지킨거다. 저희로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출연자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추후 스핀오프 프로그램이 나올 수도 있을까. 그는 “지금 시즌1 팀에서는 다 한 것 같다. 저희가 12월 13일에 오프라인 상영을 하는데, 홋카이도 편 영상을 재편집 해 상열-채원 님이 서울에서 다시 만난 것 까지를 영상에 담았다. 댓글에서 ‘상열 님 포기하지 마세요’ 이런 댓글 많이 봤는데, 실제로 상열 님이 채원 님을 만나러 서울에 자주 왔다. 그걸 짧게 담았다. 그 이상은 없을 것 같고,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여행지와 애프터를 함께 담아보면 어떨까 생각은 든다”고 전했다. 후쿠오카에서 시작된 ‘72시간 소개팅’은 타이완 편을 마지막으로 1막을 마무리했다. 추후 계획을 묻자 유규선 대표는 “블랙페이퍼의 색깔을 담은 유튜브 채널을 하나 개설하려고 한다. 한 장르만 다루는 채널은 아닐 것 같다. 예전엔 좋아했지만, 지금은 사라진 장르들이 있다. 정통 로맨스 영화처럼 예전에 우리가 좋아했던 것들을 올릴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도파민은 없지만 로맨틱한 작품이라던지, 한 인물의 삶을 담을 수 있는 드라마같은 작품들이 올라가는 채널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시작은 ‘72시간 소개팅’같은 연프가 될 것 같다. 유규선 대표는 “그리고 코미디도 할 것 같다. 코미디, 시트콤도 사라진 장르. 반대로 왜 웃음이 사라졌지? 하지만 너무 재밌는 게 많아져서 코미디가 아니더라도 코미디가 사라진 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코미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코미디도 올리고, 원의 독백이랑 72시간 보다 업그레이드된 연프를 만들어보고, 매력적인 사람을 찾아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내년 2~3월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연프도 ‘72시간 소개팅’과 큰 궤를 같이 한다고. 그는 “겨울 여행 로맨스를 꼭 담아보고 싶다. 너무 눈이 와서 어디에 움직이지 못하고, 둘이 같이 있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낭만적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 1월에 삿포로 여행 가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눈이 많이 와서 택시도 못 탄다. 숙소에서 움직이기도 힘들고 슈퍼만 한번 다녀와도 온 몸이 다 젖는데, 실내에 들어갔을 때의 그 포근함이 너무 좋다”고 했다. 이러한 유규선 대표에 마지막 질문으로 “지금까지 ’72시간 소개팅’을 안본 사람들에게 딱 1편만 추천하자면, 어떤 편을 보라고 하고싶냐”고 물었다. 유규선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편은 삿포로 편이긴 하다. 이유는 현웅 님이 제 추구미인데, 포기를 잘 못하고, 어떻게 보면 짝사랑도 표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거절을 깊은 마음속에 담아둬야 하지만, 표현한다는 게 쉽지 않다. 그렇게 했다는 게 멋있어서 나름 좋아하는 이야기는 삿포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다만 유규선 대표는 추천하는 시청순서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편 3개를 몰아보면 제일 재미가 있다. 세 커플이 모두 다르다. 방콕 편은 좀 특별편 느낌이고, 대만 편은 로코 느낌이 있다. 옴니버스 같은 느낌으로 재밌다. 후쿠오카에서는 저런 커플이 있을 것 같고, 같은 시간 삿포로와 훗카이도에는 이런 커플이 있을 거 같은 느낌이다. 아직 안 보신 분이 있다면 3편을 다 봤으면 좋겠다. 또 다 본 다음에 댓글이랑 같이 보면 더 재밌다. 또 1편-1편-1편, 2편-2편-2편 이런 식으로 보는 것도 재밌다. 친해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72시간 소개팅’의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실제 촬영은 타이완 편부터 진행했지만 가장 마지막에 나왔다는 점(다른 편은 촬영한 순서대로 공개), 모든 커플을 이동수단에서 만나게 하고 싶었지만 단 두 커플만 그렇게 할 수 있었다는 점, 시즌2격인 새 연애 프로그램도 늦지 않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한편, 유규선 대표가 기획한 ‘72시간 소개팅’은 현재 유튜브 채널 ‘때때때’에서 전편 시청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사진] 조은정 기자, ‘72시간 소개팅’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10. 16:22
[OSEN=김나연 기자] 이호선과 김지민이 역대급 불륜 남녀들의 선 넘는 사연에 한탄과 분노를 터트린다.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회 공감과 분노, 웃음과 위로를 오가는 밀도 높은 상담이 이어지며 ‘현실 밀착 상담 예능’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오는 13일(토) 오전 10시 방송되는 3회에서는 욕망의 노예가 된 불륜 남녀들의 ‘도 넘은 사연’들이 등장해 충격을 선사한다. 이날 이호선과 김지민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 불가한 강적 불륜 당사자들의 사연에 “눈 뜨고 이걸 봐줘야 하나 싶을 정도”라며 혀를 내두른다. 급기야 김지민은 “뭔 X소리야 이게!”라고 울컥하며 극단적 감정 토로까지 서슴지 않는다. 팩폭 명언 달인으로 등극한 이호선 역시 “남은 인생 재 맞아라!”라고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것. 김지민이 “‘이호선의 사이다’ 하면서 성질이 더 더러워졌다”라는 웃픈 고백까지 더한 가운데 또 어떤 사연이 전해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어 김지민은 ‘업소는 불륜이 아니라고 말하는 남편’ 사연을 듣던 중 ‘몸 바람과 마음 바람 중 무엇이 더 최악이냐’라는 ‘이호선의 사이다’다운 돌직구 질문을 받자 “마음 바람은 용서할 수 있어도 몸 바람은 안 된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힌다. 김지민은 “마음 바람은 다시 나에게로 돌려놓을 자신이 있다. 마음 정도야 나도 가끔 잘생긴 남자 보면 그럴 때가 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김지민은 “몸 바람은 그 사람과 살이 맞닿고...너무 너무 싫다”라고 진저리를 친다. 이에 대해 이호선은 상담가다운 깊이 있는 분석으로 ‘몸 바람’이 왜 관계에 가장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는지 본질을 짚고, 현장의 엄지척을 끌어낸 한 줄 사이다를 던진다. 매회 통쾌한 명언 제조를 남기고 있는 이호선의 솔루션은 무엇이었을지 호기심을 높인다. 제작진은 “이번 회차에서는 살면서 절대 마주하고 싶지 않은 불륜 유형들이 총집합한다”라며 “사연들을 연기하며 함께 분노하고 공감하는 이호선·김지민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사이다 상담이 토요일 오전을 속 시원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3회는 오는 13일(토) 오전 10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Plus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10. 16:2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알바로 바캉스' 알바즈가 돌고래와 함께 헤엄치는 꿈같은 경험을 위해 바다로 나섰다. 10일 전파를 탄 MBC ‘알바로 바캉스(알캉스)’에서는 여행 마지막 날, 알바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수지·정준원·강유석·김아영이 더욱 돈독해진 케미를 자랑했다. 멤버들은 돌고래와의 교감을 위해 거침없이 바다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정준원이 먼저 용감하게 입수했고, 이어서 강유석도 물속으로 몸을 던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이 바다에 뛰어든 사이, 돌고래 무리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정준원과 강유석은 돌고래를 직접 만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뒤로하고 보트로 돌아와야 했다. 잠시 후, 또다시 돌고래 무리가 나타났다. 이번에는 가이드가 먼저 입수해 돌고래의 움직임을 확인했고, 뒤이어 알바즈가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물속에서 발아래로 헤엄치는 돌고래들을 직접 목격하며 벅찬 감탄을 쏟아냈다. 이수지 역시 "밑에 있었어"라고 말하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다리 부상으로 물에 들어가지 못한 김아영은 바다에서 즐거워하는 세 사람(이수지, 정준원, 강유석)을 카메라에 담았다. 김아영은 이들이 바다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꼭 유치원생들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알바로 바캉스'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10. 16:18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개그맨 김수용이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를 전했다. 10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전원주, 개그맨 김수용이 등장했다. 전원주는 유튜브 등으로 투자의 귀재로서 젊은이들에게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었다. 전원주는 “내가 연기 인생 60여년을 했는데, 우리 인생은 날씨 법칙이 있다. 날씨다. 비를 피하고 폭풍우를 피하면 해가 비친다. 등상의 원리다. 힘이 들면 ‘아유. 내려가자’라고 한다. 저는 끝까지 올라 간다. 참고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정상의 맛이 있다”라며 지치지 않고 내내 연기 생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전했다. 전원주는 말 그대로 ‘부의 귀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전원주는 “나는 백화점 들어가지 않는다.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에서 옷 산다. 밥도 만 원 이하로만 산타. 방송국 식당이 저렴하지 않냐. 그 중에서 MBC가 제일 싸서 거기까지 가서 먹는다”라며 검소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관리실 사람들이 다 안다. 나더러 ‘밥 먹으러 왔죠?’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전원주 선생님이 투자에 대해 이야기가 화제가 되지 않냐. 2만 원에 샀던 반도체 주식이 50만 원 대로 뛰지 않았냐”라면서 “S* 하이닉스를 어떻게 사시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전원주는 “쓰는 재미보다 참는 재미를 가져야 한다. 하나, 하나, 하나, 욕심 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며 “회사가 단단해야 한다. 책임지는 사람 얼굴을 봐야 한다. 소개해주는 사람 얼굴을 봐야 한다. 순하게, 착하게, 바르게 사는 사람을 찾아라”라면서 발로 뛰는 투자 비법을 전했다. 이어 전원주는 “나는 모으는 재미를 갖고, 내 남편은 쓴 재미를 가졌다. 내 남편이 유언으로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써라’라고 하더라. 전원주가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써라, 자기 유언이 그거다, 라고 하더라. 그래서 누가 어렵다고 하면 나는 그건 안 아낀다”라며 자신만의 ‘소비’를 전했다. 한편 김수용은 지난 가을 갑작스러운 심근경색 이후 건강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심근경색으로 심정지 20분을 겪은 환자로서, 그의 지금 상태는 기적에 가까웠다. 김수용은 “저는 잔병이 없는 편이었다. 감기 이런 것도 1~2년에 한 번 걸릴까 했다. 심근경색이 저한테 닥칠까 싶었다. 역류성 식도염 약을 처방해주시고, 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저더러 큰 병원을 가라고 하더라. 그런데 촬영장 와서 제가 또 담배를 피웠다. 그것도 생 연초를 피웠다”라며, 그날따라 담배가 썼다고 말했다. 그러나 촬영을 가던 중 그는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고, 협심증 약을 갖고 있던 임형준과 혀가 말리던 김수용을 처치한 김숙과 김숙의 매니저가 있었기에 1차 처치가 가능했다. 또한 구급대원들은 그를 처치하면서 심장이 간신히 뛰자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김수용은 “제가 좀 나아지면 직접 만나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게 예의인 거 같아서 그럴 거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그런 모습 보이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채널]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10. 16:15
[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최근 연프 중독자들 사이에서는 새롭게 입소문이 난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유튜브 ‘때때때’를 통해 공개된 ‘72시간 소개팅’은 낯선 도시에서 처음 만난 남녀가 3일간 함께 여행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인연을 이어갈지 결정하는 콘셉트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유병재 매니저로 잘 알려진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가 기획하고, 원의독백이 연출을 맡아 지난 9월 첫 공개됐다. ‘72시간 소개팅’은 후쿠오카, 방콕, 훗카이도, 삿포로, 타이완 등 해외 도시에서 완전히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한 채 ‘세상에서 가장 긴 소개팅’을 시작한다. 기존의 자극적인 연애 예능과는 결이 다른,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정선을 담아내며 입소문이 솔솔 퍼지고 있다. OSEN은 세상에서 가장 긴 소개팅 ‘72시간 소개팅’을 기획한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를 만나 제작기를 들어봤다. 유규선 대표는 ‘72시간 소개팅’ 프로그램 이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메라가 열 몇시간을 돌면 도파민이 터지는 재밌는 장면도 나온다. ‘이걸 살려? 말려?’ 할 때 서사에 불필요하면 버렸다. 다른 제작진들도 그렇겠지만 그걸 버리기 진짜 아깝다. 숏폼 형태로 바이럴을 시킨다 거나 시청자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자극적인 장면이 필요하기도 하다. 근데 ‘이분들 서사에 이게 도움이 돼?’ 아니면 날렸다. 이 둘의 이야기가 프로그램 안에서만 안 끝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실제로 돌아와서 다들 서울에서 만났다”고 편집 포인트를 언급했다. 이어 “저희는 이 두 사람이 촬영이 끝나고라도 잘 됐으면 좋겠는데 영상은 뒤늦게 올라가잖아요. 내가 편집된 영상을 보면 그 기억 때문에 사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으로 만들어봤다. ‘현구는 이런 사람이었지’, ‘미소는 저런 배려를 해주던 애였지’ 이런 걸 보면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고 털어놨다. 유규선 대표는 그래서 실제 ‘현커’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현웅, 영서는 그래서 커플이 됐다고 생각한다. 촬영이 끝났지만 이 사람들의 이야기는 안 끝났다”고 강조했다. 추후 프로젝트에서는 진정성이 중요한 부분일 터. 그는 “나오고 싶다는 분들이 진짜 많이 온다. 저희는 유독 여성 분들의 신청이 많다. 남자분들은 손에 꼽는다. 근데 시작이 다 ‘스타되고 싶어’ 이게 아니라, ‘사랑하고 싶다’고 한다. 저희 프로그램을 보면서 설레는 감정이 생기는 것 같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각보다 현대인들이 그 감정에 닫혀 있긴 하다. 너무 도파민이 많은 시대고, 사실 연애가 필수는 아니지 않나. ‘5년 동안 연애 안 했다’, ‘모태솔로다’, ‘여행 좋아하는데 이런 걸 꿈꿨다’고 출연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심지어 친구의 연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전달한 시청자도 있었다고. 유규선은 “제가 되게 좋은 작품을 만들었구나 처음 느낀 게 딱 그때였다. 친구를 추천하는 게 쉽지 않고, 다들 ‘너 저기 나가면 좋은 사람을 만날 것 같다’는 마음으로 추천하는 게 느껴졌다”고 했다. ‘72시간 소개팅’이 무자극 힐링 연프가 될 수 있던 이유가 있었다. 유규선 대표는 “자극적인 걸로는 승부를 못보겠다고 생각했다. 거기서 승부가 나긴 힘드니 우린 조금 반대로 가자.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게 오히려 유니크 하다고 생각했다. 제작진들도 자극적인 걸 잘하는 분들이 있고, 시켜도 못하는 사람이 있다. (자극적인 연프는) 이미 너무 잘 하는 사람들이 많고, 우리가 잘 하는 영역은 아닐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패널이 없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유 대표는 “플랫폼이 유튜브라 패널까지 세팅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리고 다대다 소개팅은 인물관계부터 설명할 게 너무 많다. 또 다대다 소개팅은 서바이벌의 느낌이 있으니까 ‘쟤는 왜 쟤한테 표를 보냈지?’ 이걸 설명해줄 해설자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일대일이니까 굳이 해설할 필요가 없지 않나. 그 대신 자막이나 내레이션으로 대신했다. 챕터도 기획하지 않았는데, 설명을 하고 가자. 대주제를 던져 놓고 풀어놓자고 했는데 그걸 시청자분들이 잘 받아준 것 같다. 저희가 오히려 댓글을 보고 새롭게 파악하거나 배운 게 많았다”고 했다. (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조은정 기자, ‘72시간 소개팅’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10. 16:12
[OSEN=최이정 기자] '힙팝 프린세스'에서 대망의 파이널리스트 선발전이 막을 올린다. 오늘(11일, 목) 오후 9시 50분(KST) 방송되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이하 '힙팝 프린세스') 9회에서는 생존자 20명과 함께 파이널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파이널리스트 선발전이 펼쳐진다. 파이널 무대를 눈앞에 둔 참가자들은 생존을 위한 마지막 경쟁에 돌입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고 치열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널리스트 선발전은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완벽히 각인시키는 60초 솔로 퍼포먼스 미션으로, 파이널에 오를 수 있는 참가자는 단 16명이다. 최하위 순위에서 총 4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는 것. 주어진 시간은 단 60초. 실시간으로 순위가 공개되며 뺏고 뺏기는 순위 쟁탈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할 전망이다. 특히 하위권 참가자들의 마지막 반란과 상위권의 뒤바뀐 판도가 펼쳐지며 더욱 예측할 수 없는 무대가 이어진다는 전언이다. "이런 게 바로 프로듀싱", "퀄리티가 너무 높다"는 극찬과 함께 프로듀서들마저 당황하게 만든 역대급 반전 무대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파이널을 향한 참가자들의 간절한 각오도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제 매력을 다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꼭 파이널 티켓을 가져가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하며 포기할 수 없는 마지막 무대에 진심을 쏟아낸다. 과연 파이널 무대에 오를 파이널리스트 16인은 누가 될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파이널을 목전에 두고 막바지 열기를 올리고 있는 '힙팝 프린세스'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0일(수)부터 진행 중인 팝업스토어는 오는 22일(월)까지 더현대 서울 5층 ‘더현대 프레젠트 - 에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아크릴 키링 등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줄 굿즈들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직접 음악, 안무, 스타일링 등에 참여하는 등 모든 부문을 셀프 프로듀싱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한일합작 프로젝트 '힙팝 프린세스'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KST) Mnet에서 방영되며, 일본에서는 U-NEXT를 통해 서비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Mnet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10. 16:11
[OSEN=강서정 기자]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 벨을 떠나 보낸 지 세 달여 만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배정남은 지난 10일 “몸이 축났노”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배정남은 한 병원의 침대에 누워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이다. 배정남의 반려견 벨은 지난 9월 29일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그는 “재활에 수술에 힘든일 다겪고 이겨내서 너무나 고맙고 대견하고 이제 좀 편안하게 살기를바랬는데 ,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서 강아지 나라로 떠났습니다”라며 “너무나 착하고 이쁜딸 벨을 그동안 너무 많은분들이 사랑과 응원과 격려를 많이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배정남은 "아이고 보고파라 내 새끼. 나만 바라봤었네. 많이 뛰어놀고 있어잉”이라며 그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배정남 SNS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10. 16:09
[OSEN=박근희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했다. 10일 서정희는 ‘#Tokyo 생얼로 선크림도 안바르고 립밤만 바르고 머리도 브러쉬를 안가져와서 감고 산발 한채로 활보를 합니다. 이런 소소한 자유가 좋네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정희는 화장기 없는 투명한 민낯에도 불구하고 잡티 하나 없는 동안 피부를 자랑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헤어 브러시를 챙기지 못해 머리를 감은 후 '산발'이 된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은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사진을 본 팬들은 “62살이라고 누가 믿어?””민낯이라고요? 대박” “패션도 힙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62년생으로 62세인 서정희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딸은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다. / [email protected] [사진] 서정희 SNS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10. 16:04
[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김소영이 최대매출을 경신하는 경사를 맞았다. 김소영은 지난 10일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11월 최대 매출 경신 축하드려요. 저희 팀 6명 중 4명이나 너무 만족하고 있답니다”라고 김소영이 판매하는 제품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소영은 “아니 무슨 그런 멋진 팀이 다 있나요! 안목 높은 팀일세"라며 좋아했다. 또한 “최대 실적 축하드려요. 사업 중 예상대로 결과가 안 나오거나 잘 안 풀릴 땐 어떻게 대처하셨나요?”라고 물었다. 김소영은 “평소에는 잘 될 때든 안 될 때든 떠벌리지 않고 그날, 그 주, 그 달에 해야 할 일들을 찾아서 게속 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매일 일은 힘들고 가끔 좋은 것이니까요”라고 답했다. 거기다 김소영은 “오늘 일 잘 된다. 야근 가보자”라고 둘째 임신 중에도 야근을 하는 CEO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김소영은 오상진과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방송 활동 이후 퇴직금으로 서점을 차리며 사업에 뛰어든 그는 현재 라이브 커머스, 건강기능식품, 스킨케어 브랜드 등 4개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남편 오상진과 함께 2017년 23억 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건물을 96억 원에 매각, 36억 원대의 시세 차익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10. 15:51
[OSEN=최이정 기자]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영화 감독 고(故) 김기덕이 오늘(11일) 5주기를 맞이했다. 지난 2020년 12월 11일(현지시각),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60세. 김기덕 감독은 라트비아에서 집을 구입한 뒤, 영주권을 취득할 계획이었다. 국내서의 연이은 논란 이후 해외로 거처를 옮긴 것. 그러나 2020년 12월 초 측근들과의 연락이 두절됐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수도 리가의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합병증으로 인한 병세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기덕 감독 측 관계자 역시 OSEN에 "가족분과 확인한 결과 외신의 소식이 맞다고 한다. 가족들도 오늘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라며 짧은 입장을 밝혔다. 고인의 시신은 코로나 감염 여파와 유족의 뜻에 따라서 현지에서 화장됐다. 김기덕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본상을 받는 등, 한국영화의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감독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8년, 사회를 뒤덮은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MBC ‘PD수첩’은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그와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을 고발한 것. 김기덕의 영화에 출연했던 여성 배우들은 당시 방송을 통해 고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김기덕 감독은 폭행⋅강제추행 치상 등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PD수첩'의 보도가 허위라고 반박하며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빛나는 업적에도 '성폭력' 논란으로 스스로를 얼룩지게 만든 김 감독은 국내가 아닌 해외로 발길을 돌렸고, 타국에서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10. 15:49
[OSEN=강서정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중에도 지인의 김장을 도왔다. 김정난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에 ‘배추 800포기와의 사투 김정난 김장 리얼 현장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친구의 김장을 도와주러 간 김정난은 “ 이렇게 김치 많이 담는데는 처음 봤다. 내 주변에는 너가 유일무이하다. 이렇게 가족들이 모여서 협동하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 이런 것도 가족이 많아야 누릴 수 있는 거지 않냐”라고 했다. 김정난 친구는 “어제 미선 언니가 한 마디 했다. ‘야 네가 와야지’, ‘이런 걸 그림을 따야지’ 어제 미선 언니 와서 대파 저걸 다 깠다. 아주 운치 있는 파 다듬기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김장은 스폐셜이다. 대스타들이 우리 집 김장에 모여가지고”라며 뿌듯해 했다. 박미선은 올 초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8월 유방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생존 신고 하려고 나왔다”며 밝은 모습으로 근황을 전해 큰 응원을 받았다. 짧은 머리로 등장한 그는 투병 사실을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박미선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항암 치료 과정과 투병기를 직접 공개하며 같은 시간을 버티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박미선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10. 15:49
[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최근 연프 중독자들 사이에서는 새롭게 입소문이 난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유튜브 ‘때때때’를 통해 공개된 ‘72시간 소개팅’은 낯선 도시에서 처음 만난 남녀가 3일간 함께 여행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인연을 이어갈지 결정하는 콘셉트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유병재 매니저로 잘 알려진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가 기획하고, 원의독백이 연출을 맡아 지난 9월 첫 공개됐다. ‘72시간 소개팅’은 후쿠오카, 방콕, 훗카이도, 삿포로, 타이완 등 해외 도시에서 완전히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한 채 ‘세상에서 가장 긴 소개팅’을 시작한다. 기존의 자극적인 연애 예능과는 결이 다른,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정선을 담아내며 입소문이 솔솔 퍼지고 있다. OSEN은 세상에서 가장 긴 소개팅 ‘72시간 소개팅’을 기획한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를 만나 제작기를 들어봤다. 연프 과포화 시장에서 어떻게 ‘72시간 소개팅’은 입소문을 내는데 성공했을까요. 유규선 대표도 “연프가 너무 많다”고 웃으며 “미팅에서 50% 이상은 다른 곳에서 제안, DM을 받아서 미팅하고 왔다고 밝힌 분들이 많았다. 그냥 지인 통해서 추천 받거나, 되게 특이하게 출연진을 통해 추천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길거리 캐스팅도 했고, 할 수 있는 선에서 할 수 있는 건 다했던 것 같다. 몇 분은 출연 확정까지 됐는데 휴가를 못 내서 못 간 경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영상에서 이러한 현실적인 부분이 담기기도 했다. 그는 “대만 편의 세진 님은 이직한지 얼마 안돼서 휴가가 없었다. 미리 회상에 사정을 이야기하고 출발했고, 현웅님은 처음 연차를 쓰는 거라고 했다. 만약 유명 연애 프로그램을 나간다고 했으면 회사에서도 적극 지원해줬을 텐데 저희는 이름 없는 연프라 그게 힘들었던 것 같다. 출연진들이 많이 노력해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런 과정에서도 어쩜 그렇게 매력적인 이들을 섭외하는데 성공했을까. 유규선은 “현웅 님 같은 경우에는 다듬어지지 않은 매력이 있었다. 그리고 저희 미팅하신 분들 중에 연프를 좋아하시는 분이 확실히 적극적이다. 현웅 님은 연프를 아예 안 보는 타입이고, TV도 안 보는 타입이었다. 되게 날 것의 느낌이었다”며 “잘생겼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기존 연프에서 못 본 잘생김의 느낌이었고, 그런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 근데 연애 경험이 적고, 고백해본 적이 없다더라. 뭔가 순수하고 감정을 숨기지 못할 거 같았다. 우리 연프에 적합한 사람이라 생각해 섭외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범중 님 같은 경우는 뭔가 되게 조심스러워 하는 게 많고, 잘생기고 곱상하게 생겼는데 학창시절 전공 관련해서 고생을 많이 했더라. 그게 가슴 깊이 있는 것 같았고, 그게 반전일 것 같았다. 이성도 편하게 만날 것 같은데 조심스럽고. 하나하나 어려워하는 그런 완벽한 사람보다는 조금씩 부족한 사람을 섭외하려고 했다. 또 그 부족한 사람이 상대에 있으면 매칭까지 갔던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면서 완성되지 않을까. 그리고 일단 여행을 재밌게 하는 사람들,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1순위이긴 했다. 좀 느끼한 단어인데 ‘낭만’을 갖고 있는 사람을 섭외하려 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소개팅 상대는 1:1 매칭이었을까, 여러 인물 중 짝을 지었을까. 유규선 대표는 “첫 미팅은 상대를 생각하지 않고 진행했다. 그 중에 ‘이 사람은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이 들면, 그 중에서 상대를 찾아본다. 아니면 그 사람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을 찾아봤다. 친구 주선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찾았던 기억이 있다. 가치관은 맞는데 취향은 다른 사람, 취향은 같은데 가치관은 다른 사람 등 여러 부분을 고려했다”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타이완 편’의 세진-세준이 매칭됐다고. 유규선은 “세준 님 같은 경우는 인터뷰 때 덕질하는 여자를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서브컬처를 좋아하는 사람을, 그 이후에 세진 님 인터뷰를 했는데 애니를 좋아하는 거다. 둘이 붙였더니 잘 맞았다. 영상에서는 많이 걷었는데 두 분이 애니 얘기만 2~3시간을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그래서였을까? ‘72시간 소개팅’은 다른 합숙형 연애 프로그램과 조금 다른 매력이 있었다. 특히 모든 편을 아우르는 특유의 무드가 있었고, 이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유규선 대표는 “일단 로맨스 영화 플롯을 따라가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그렇게 준비를 했고, 편집단도 시청자들이 그렇게 봤으면 했다. 옛날에 전통 로맨스 영화 보면 남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이 우연히 만나서 어떤 계기로 급속하게 친해지고 그게 사랑의 감정으로 바뀌고, 하나의 사건으로 사랑이냐 아니냐 고민에 빠지잖아요. 저희도 출연진들이 갖고 있는 매력이나 이야기는 다르지만 그 안에서 로맨스 플로우를 따라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이 그런 것 같다. 공통적인 코스를 다니고, 내가 가고 싶은 곳 하나, 네가 가고 싶은 곳 하나. 그런 식으로 움직여서 전체적인 무드가 비슷했다. 특히 대만, 일본은 그 나라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소개팅을 보는 것도 있지만, 같이 여행하는 느낌을 따라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72시간 대만’, ‘72시간 일본’처럼 느꼈으면 했다. 그래서 현지 노래를 많이 썼고, 출연진마다 원의독백 님이 그 위주의 콘셉트에 맞게 선정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각 에피소드마다 영화나 드라마가 생각난다는 반응이 생각난다. 세진-세준 편의 경우에는 ‘질투의 화신’ 공효진, 조정석 님이 생각난다는 댓글이 있었다”면서 “프로그램은 개인의 매력을 강조하려 했다. 소개팅은 사실 안 될 확률이 크고, 이건 여행 중이라 버프를 받는다고 생각했다. 안 될 가능성이 크지만, 결과보다 과정에 매력을 느꼈으면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유규선은 “그리고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 같이 장기 여행 한 번은 꼭 가봐야 돼’ 그런 말을 하지 않냐. 여행하면서 본인을 숨길 수가 없다. 자기 모습이 잘 나온다. 진솔한 이야기도 하기 좋고, 그 위주로 제작했던 것 같다”면서 “결혼까지 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성사가 안되더라도 아름답게 담길 수 있게 노력했다”고 웃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조은정 기자, ‘72시간 소개팅’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10. 15:41
[OSEN=최이정 기자] ‘정승제 하숙집’에 뜻밖의 면접 지원자가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1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 3회에서는 ‘전원 수험생’인 1기 하숙생들의 공부·고민 상담·집안일이 뒤엉킨 2일 차 하숙집에서의 일상이 공개되는 한편, 의문의 모자(母子) 지원자가 “면접을 보러 왔다”며 합류하는 모습이 담겨 예측불가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정승제는 1기 하숙생 중 ‘첫 수능’에 도전하는 준우의 방을 찾아가 앞서 약속했던 ‘1강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준우는 소수의 개념을 묻는 정승제의 질문에 정확하게 설명을 하지 못했고, 이에 정승제는 그의 무릎에 얼굴을 묻고 꺼이꺼이 울었다. 준우는 “1강을 완벽히 설명하지 못하면 밥은 없다”는 정승제의 말을 떠올리며 방에서 쉽게 나오지 못했다. 그러다 저녁 시간이 됐음에도 혼자 방을 지켰다. 정승제는 곧장 “밥을 안 먹더라도 자리에 앉아는 있어야지”라며 그를 식탁으로 데려 왔고, “많이 먹어”라면서 따뜻하게 준우를 챙겼다. 하숙생들은 정승제표 삼겹살과 김치볶음밥에 “환상적이다!”라며 격찬을 보냈다. 훈훈한 식사 후, 정승제-정형돈-한선화는 ‘종무 회의’에 들어갔다. 이들은 하숙집 건의함에 쌓인 쪽지들을 살펴보면서 회의를 했다. 그런데, “게임 이어폰 노이즈가 심하다”, “아랫집 변기 때문에 불편하다” 등 수수한(?) 민원이 쏟아졌고, 한선화는 의심의 촉을 세웠다. 결국 이는 정형돈의 장난임이 밝혀져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사무실에 앉아 있던 정승제는 ‘삼수생’ 동욱이의 상담 요청을 받았다. 그는 ‘입시 유튜버’가 되고 싶다는 동욱이의 꿈에 솔직한 조언을 건넸다. 정승제는 “이미 1인자가 있다면 그걸 흉내 내기보다는 자기 색깔을 찾아야 한다. 다만 그 사람을 흉내내보면서 자신과의 차이점을 알아 가는 것은 중요하다”고 설파했다. 상담 요청은 ‘도니 삼촌’ 정형돈에게도 이어졌다. 9번째 수능을 준비 중인 ‘한의대생’ 민재가 “쉼 없이 달려와 긴장을 푸는 법을 모르겠다”고 멘털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 이에 정형돈은 “그걸 (‘공황장애’가 있는) 나한테 물어보는 게 말이 돼?”라면서도 “너무 힘들어서 나도 방송을 두 번 쉬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그는 “방송을 그만둔 뒤, 휴식을 하러 지인의 집에 갔다. 그런데 거기서 어느 날 벤치에 누워 보니 구름이 흘러가는 거다. 바삐 살다보니 구름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도 처음 봤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말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말을 해봐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줬다. 뒤이어 동욱이 정형돈을 찾아와, “만약 스물 한 살로 돌아가면 무얼 하고 싶으시냐?”고 물었다. 정형돈은 1도 망설이지 않고 “S전자 주식 살 거다. 나 군대 들어가기 전에 1만 4천 원이었는데, 제대하고 보니 40만 원이 넘었다”며 현실감 200%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안겼다. 이후로도 ‘반수생’ 민영이 다가와, “유식함과 위트를 겸비하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놓자 그는 “이미 너무 잘하고 있다”라고 기계적으로 ‘엄지 척’을 해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승제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심야의 ‘은쪽 상담소’ 업무를 마친 정형돈은 다음 날 아침, 가장 먼저 눈을 떠 아침 식사를 차렸다. 그러나 그는 식빵에 석박지라는 묘한 조합을 선보였고, “시리얼, 라면, 식빵 중 취향껏 드시라”는 메모를 남겨 정승제와 한선화를 당황케 했다. 정승제는 급히 냉장고를 스캔해 각종 재료를 꺼내 카레를 만들었다. 반면 정형돈은 “자기주도형 아침 식사였다”라고 해명했으나, 정승제의 질책과 함께 식재료를 사러 마트로 갔다. 우여곡절 끝에 정승제표 카레가 완성됐고, 하숙생들은 한 입 맛보더니 “꿀맛이다”라며 감동했다. 정형돈은 “이거 밀키트로 나오면 바로 산다”고 ‘엄지 척’을 했다. 정승제는 “카레 사업 한 번 해 볼래?”라며 웃어 하숙집의 아침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고요해진 하숙집에 정장 차림의 두 남녀가 “면접 보러 왔다”며 등장했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란 정승제와 한선화가 ‘동공 지진’을 일으키자, 정형돈은 “엄마가 아들을 대신해 (‘정승제 하숙집’에) 신청을 했다. 아들에게 ‘일자리 면접’이라고 속여서 데려왔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어머니는 “26세인 아들이 온종일 자거나 휴대폰만 본다. 독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구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렇게 진지한 면접 분위기가 이어지던 중, 어머니는 “웬만한 요리는 다 한다”, “잠도 별로 없다”며 ‘하모님’으로서의 강점을 어필했고, 정승제는 “우리가 찾던 인재다!”라며 반가워했다. 정형돈도 “어머님 합격!”을 외쳐 웃음을 더했다.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하숙집을 찾은 민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당황스러워 아무 생각이 안 났다”고 밝혔다. 뒤이어 어머니는 아들을 남겨두고 돌아가려다가 발길이 안 떨어지는지 주방으로 갔다. 그러더니 냉장고 속의 닭을 꺼내 삼계탕을 만들었다. 정승제, 정형돈, 한선화는 만류했지만 어머니는 “아들을 잘 부탁드린다”며 애틋한 모성애를 내비쳤다. 정승제는 “잘 챙기겠다”며 진심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E채널에서 방송.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정승제 하숙집’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2.10. 15:34
[OSEN=강서정 기자]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이 안은진을 붙잡았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 연출 김재현, 김현우) 9회는 전국 6.4%-수도권 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5주 연속 전 채널 평일 드라마 1위라는 압도적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5%를 기록했다. 또한 채널 경쟁력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1.8%-최고 2.2%까지 치솟으며 수요일 전체 방송 중 1위에 올랐다. 앞서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1에 오르며 강력한 해외 인기를 입증한 ‘키스는 괜히 해서!’가 국내에서도 변함없이 흥행 질주 중인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다림(안은진 분)의 모든 비밀(유부녀도 애엄마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공지혁(장기용 분)이 고민 끝에 그녀를 향한 직진 로맨스를 시작했다. 공지혁이 “가지마. 보내기 싫어”라며 고다림을 붙잡고 입을 맞춘 엔딩은 역대급 짜릿함을 선사하며 도파민을 치솟게 했다. 앞서 공지혁은 유하영(우다비 분)과의 약혼식을 앞두고 고다림의 비밀을 알게 됐다. 고다림은 김선우(김무준 분)의 아내도, 애엄마도 아니었다. 혼란스러웠지만 공지혁은 어머니 김인애(남기애 분) 생각에 약혼식장에 들어섰다. 그러나 약혼식 도중 김인애가 쓰러졌다. 놀란 공지혁은 다급하게 김인애를 챙겼다. 사실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길 바라는 김인애가 쓰러진 척 연기를 한 것이었다. 다음날 복잡한 마음을 안고 출근한 공지혁은 고다림을 보고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공지혁의 불편한 심기가 어머니의 건강과 약혼식 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고다림은 혼자 걱정에 사로잡혔다. 그때 유하영이 등장했다. 공지혁이 유하영의 입을 막으려는 제스처를 목격한 고다림은 두 사람이 키스를 하려는 것이라고 오해했다. 그 순간 고다림의 심장은 쿵 떨어지는 것처럼 아팠다. 그러던 중 공지혁은 고다림에게 ‘진정성’을 이야기하며 계속 태클을 걸었다. 스스로 털어놓을 기회를 준 것이지만, 고다림은 알아채지 못했다. 결국 공지혁은 고다림에게 직접적으로 “당신 누굽니까? 김선우의 아내가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놀란 고다림은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그동안 애끓는 속앓이를 해온 공지혁 입장에서, 그녀에 대한 서운함과 속상함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날 밤 고다림은 공지혁을 찾아갔다. 비를 맞으며 기다리는 고다림 앞에 선 공지혁. 결국 고다림은 공지혁에게 자신이 왜 제주도에서 말없이 사라졌는지, 왜 애엄마로 위장취업했는지 등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공지혁은 그대로 고다림을 돌려보냈고, 고다림은 김선우 앞에서 “다 끝났다”라며 눈물을 떨궜다. 이에 김선우는 고다림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고백을 받은 고다림도, 고백을 한 김선우도, 고다림을 향한 마음을 쉽게 거둘 수 없는 공지혁도 모두가 힘겨운 밤이었다. 다음날 공지혁은 여전히 어려운 사람을 웃으며 돕는 고다림을 보고, 자신이 처음 고다림에게 반한 순간을 떠올렸다. 이에 공지혁은 고다림과의 외근을 핑계로, 아닌 척하며 자꾸만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러던 중 공지혁과 김선우가 함께 인터뷰를 하게 됐다. 고다림을 사이에 둔 두 남자가 유치하면서도 귀여운 신경전을 펼치기도. 이후 공지혁은 김선우가 고다림에게 고백한 것을 알게 됐다. 불안해진 공지혁은 고다림이 김선우에게 갈까 봐 안절부절못했다. 급기야 돌아서려는 고다림을 붙잡고 “가지마. 보내기 싫어”라며 꾹꾹 숨겨왔던 진심을 털어놨다. 그리고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먼 길을 돌아 고다림을 향한 사랑의 직진을 결심한 공지혁. 그의 애타는 사랑이 그대로 담긴 짜릿한 키스 엔딩이었다. 지금까지 두 사람의 속앓이를 쭉 지켜본 시청자들은 감탄의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는 엔딩이었다. 장기용, 안은진, 김무준, 우다비 등 배우들은 때로는 톡톡 튀고 사랑스럽게, 때로는 애틋하고 섬세하게 각 캐릭터의 감정선을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재현 감독과 SBS ‘천원짜리 변호사’를 함께한 남궁민, 김지은이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두 사람은 ‘천원짜리 변호사’ 속 캐릭터인 천지훈과 백마리로 등장해 장기용, 남기애와 호흡을 맞췄다. 남궁민, 김지은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유쾌한 장면을 완성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 시청자들에게도, ‘천원짜리 변호사’ 팬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키스는 괜히 해서!’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10. 15:32
[OSEN=김채연 기자] 최근 연프 중독자들 사이에서는 새롭게 입소문이 난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유튜브 ‘때때때’를 통해 공개된 ‘72시간 소개팅’은 낯선 도시에서 처음 만난 남녀가 3일간 함께 여행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인연을 이어갈지 결정하는 콘셉트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유병재 매니저로 잘 알려진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가 기획하고, 원의독백이 연출을 맡아 지난 9월 첫 공개됐다. ‘72시간 소개팅’은 후쿠오카, 방콕, 훗카이도, 삿포로, 타이완 등 해외 도시에서 완전히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한 채 ‘세상에서 가장 긴 소개팅’을 시작한다. 기존의 자극적인 연애 예능과는 결이 다른,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정선을 담아내며 입소문이 솔솔 퍼지고 있다. OSEN은 세상에서 가장 긴 소개팅 ‘72시간 소개팅’을 기획한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를 만나 제작기를 들어봤다. 유규선 대표는 첫 기획의 단계를 떠올리며 “처음 타이틀은 ‘72시간 소개팅’이 아니라, ’체크인 러브’였다. 지금도 후쿠오카 편을 보면 ‘체크인 러브’가 보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원래 기획은 여기 어때랑 협업해서 여행 키워드로 콘텐츠를 기획해야 하는 미션이 떨어졌다. 어떤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을까 고민했다. 저는 그런 경험이 없는데, 여행 중 이성을 만난다는 경험은 평생 무덤까지 기억이 날 것 같았다. 이런 걸 리얼하게 담을 수 있으면 괜찮은 소재라고 생각했고, 영화 ‘비포선라이즈’ 영화를 리얼리티 버전으로 남겨야겠다는 출발점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72시간 소개팅’이라는 제목을 만든 것도 후쿠오카 촬영 중이었다고. 유규선은 “현구-미소 편 촬영을 하던 중에 두 사람이 시간 가는 걸 아까워했다. ‘몇 시간 안 남았어’라고 하는데, 원래 여행도 마지막 날이 제일 아쉽지 않나. 시간이 제한적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깊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면 좋은 콘텐츠가 되겠구나 생각해서 중간에 타이틀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당시 타이틀 디자인도 이미 나온 상태였다고. 유규선은 “그래서 중간에 보면 ‘체크인 러브’가 중간 중간 묻어 있다”고 아는 사람만 아는 재미포인트를 언급했다. 어찌 보면 유규선 대표는 ‘72시간 소개팅’을 통해 본격적인 주선을 하게 됐다. 다수의 출연진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도 아니니 부담도 컸을 것. 평소 주선을 잘하는 편이냐는 물음에 그는 “평소에는 남의 연애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주선을 해봤는데 거의 다 실패했다. 심지어 욕 먹은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유규선 대표는 “프로그램으로 접근하니까 다양하게 갔던 것 같다. 평소 저는 외적인 것만 잘 어울리면 주선했는데, 프로그램은 외적인 면보다 갖고 있는 환경들이 잘 맞는 경우도 커플이 되겠구나 생각했다. 반대인 경우도 되게 호기심을 자극하겠구나 생각이 있었다. 상열-채원은 둘 다 처음 보는 느낌이었을 거다. 카페 알바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대기업 직장인과 자영업자라는 반대 특징이 있었다. 상열님은 조용하고, 채원님은 수다스럽다는 점에서도 연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섭외 후 매칭은 어떻게 하려고 했냐는 물음에 그는 “인터뷰를 되게 길게 했다. 인터뷰를 Q&A 형태가 아니라 수다 떨듯이 했다. 처음에는 여행 이야기 위주로 하다가, 오히려 제작진이 공통점을 찾으려고 했다. 친구가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몇몇 출연자는 인터뷰 후에 제가 1대1로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이 사람이 뭘 좋아하는지, 어떤 환경에서 자기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사전에 철저하게 알아가고 출발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유규선은 “촬영 시간이 짧다 보니까 일반인이 2박 3일 안에 매력을 못 보여주면 저도, 출연진도 아쉬울 것 같았다. 매력적인 환경을 마련하려면 최대한 이 사람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촬영 전부터 스킨십을 엄청 많이 이뤘던 것 같다”고 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조은정 기자, ‘72시간 소개팅’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2.10.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