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FIBA 3x3 홍천챌린저’가 '2026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 2023년부터 KXO(한국3x3농구연맹)와 홍천군(군수 신영재)이 동반 개최하고 있는 FIBA 3x3 홍천 챌린저가 2026년에도 개최를 확정한 가운데 ‘2026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에 선정돼 수준 높은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해졌다.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중 경쟁력 있는 대회를 선정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6’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는 국제경기대회 유치 계획과 개최 역량, 지역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23개 대회를 선정했고, 강원특별자치도에선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6'과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 탁구선수권대회가 선정됐다. 지난 2024년부터 지원사업 선정에 성공했던 FIBA 3x3 홍천 챌린저는 올해도 지원사업 선정에 성공하며 3년 연속 선정의 쾌거를 달성했다. 개최 첫해부터 홍천군의 꾸준한 투자와 KXO의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이 심사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23개 국제대회 중 농구 종목에선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6이 유일하게 선정됐고, KXO와 홍천군은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6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추가 동력을 갖추게 됐다. 박건연 KXO 회장은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FIBA 3x3 홍천 챌린저'가 한국을 대표하는 3x3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농구 종목 중에선 유일한 선정이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FIBA 3x3 홍천 챌린저가 내년이면 4회 째를 맞게 됐는데 매년 그래왔듯 더욱 멋진 대회로 준비해 한국 3x3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네 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는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6은 FIBA(국제농구연맹)와의 협의를 통해 2026년 9월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30. 23:39
[OSEN=정승우 기자]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오는 2026년 1월 4일(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을 맞아,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웰컴기프트와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입장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웰컴기프트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먼저, 5,000명의 관중에게는 WKBL 신규 캐릭터 유니블, 포니블이 그려진 백설기 떡이 증정되어 새해의 의미를 더한다. 이어 이디야커피에서 제공하는 이디야 블렌딩티 음료를 선착순 3,500명에게 나눠주며,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1,000명에게 3천 원 할인쿠폰을 배부한다. 아울러 올스타전 당일 땡겨요 픽업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이슨 청소기, 에어팟 등 별도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중 입장이 시작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11시 50분까지는 이이지마 사키, 김단비, 강이슬 등 올스타 선수들이 직접 팬을 맞이한다. 경기장 외부에서는 먹거리 즐거움도 더해진다. 닭꼬치, 핫도그,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푸드트럭 존이 운영돼 경기 전후로 관중들이 간식을 즐길 수 있다. 공식 음료 후원사인 동아오츠카도 추운 날씨를 고려해 경기장 외부 관중 출입구에서 따뜻한 포카리스웨트 음료를 나누며, 경기장 내부에서는 나랑드 사이다 제로를 잡아라 이벤트존을 운영한다. 경기 중에도 올스타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지며, 프로스펙스 가방, 이디야 기프트카드, 청담스토리 베개, 포카리스웨트 타올 등 다채로운 혜택이 마련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유료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추첨 이벤트를 통해 현대 자동차 2026 아반떼 CN7을 비롯해 해외여행 상품권, 이디야 커피머신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0. 17:08
[OSEN=서정환 기자] 일본고교농구에서 정말로 '슬램덩크' 송태섭과 똑같은 사례가 등장했다. 오호리고교(후쿠오카)는 29일 도쿄체육관에서 개최된 ‘제78회 전국고교선수권 소프트뱅크 윈터컵 2025’ 결승전에서 히가시야마고교(교토)를 97-7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호리고교는 2014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이 인스트럭터를 맡았던 일본최고 농구명문고중 하나다. 그런데 경기 후 준우승팀 주장 사토 나기가 더 큰 주목을 받았다. 3학년 포인트가드인 사토는 대회평균 20.3점, 9.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기록했다. 대회토탈 56어시스트 역시 역대 3위에 해당된다. 중학교 시절부터 이미 일본프로농구 요코하마 커세어스의 U15부에 속한 사토는 내년에 미국농구에 도전한다. 만화 ‘슬램덩크’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주관하는 ‘슬램덩크 19회 장학생’으로 선발됐기 때문이다. 슬램덩크 장학생은 매년 일본최고의 유망주를 선발해 미국농구로 유학을 보내주는 장학제도다. 사토는 “어렸을 때부터 꿈은 NBA선수다. 언젠가 미국에서 뛰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희망대로 내년부터 세인트 토마스 모어 스쿨에서 농구를 이어간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면 마지막에 일본고교농구를 평정한 송태섭(미야기 료타)과 정우성(사와키타 에이지)가 미국무대에 나란히 진출해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나온다. 사토는 슬램덩크 작가에 의해 꿈을 이루게 된 셈이다. 일본언론에서도 “현실판 미야기 료타가 나타났다”면서 사토의 이야기를 크게 다루고 있다. 사토는 “굉장히 두근거린다. 지난 3년간 일본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NBA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일본선수의 NBA 진출은 더 이상 막연한 꿈이 아니다. 일본농구협회의 장학제도를 통해 곤자가대에 진학했던 하치무라 루이는 이제 LA 레이커스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순수 일본에서 농구했던 가와무라 유키도 NBA 서머리그와 G리그를 거쳐 NBA 투웨이 계약에 성공했다. 가와무라는 북산의 유니폼에 영감을 준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어 더 화제가 됐다. 현재 가와무라는 부상으로 시카고에서 방출당한 뒤 NBA 재도전에 나선 상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30. 14:53
“코트 안에선 ‘내가 최고’라는 마음으로 뛰다 보니 다이내믹한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아요.” 30일 대구체육관에서 만난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가드 양우혁(18)은 젊은 패기로 가득했다. 2007년생으로 내년 1월9일 졸업식을 앞둔 고교생 신분인 그는 지난달 대학생 형들을 제치고 신인 드래프트 6순위에 뽑혔다. 프로 무대에 뛰어든 그는 지난 20일 안양 정관장전(19점)을 시작으로 23일 창원 LG전(17점), 25일 수원 KT전(13점)까지 3경기 연속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고, 수훈선수 인터뷰도 했다. 양우혁의 플레이를 지켜 본 해설위원은 TV 중계 도중 “고등학생 맞나요?”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LG의 아셈 마레이(이집트)는 양우혁에게 다가와 “너 앞으로 KBL 레전드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팬들은 “2000년대 김승현이 활약한 오리온스 시절 이후 양우혁 덕분에 다시 대구 연고팀의 농구를 본다”며 한다. 삼일고 시절 현란한 드리블로 남성팬이 98% 절대 다수였던 이전과 달리 젊은 여성팬이 부쩍 늘었다는 양우혁은 “최근 한 팬으로부터 두바이 쫀득쿠키 선물과 함께 나 때문에 농구를 보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면서 “팬들이 없다면 스포츠는 공놀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양우혁은 특유의 리듬으로 공과 함께 붕 떴다가 가속을 받아 앞으로 치고 나가는 ‘행(Hang) 드리블’을 즐겨 구사한다. 주특기는 드리블 방향을 갑자기 바꾸는 크로스오버에 이은 풀업 점퍼다. 한 팬은 ‘자란다, 잘한다 양우혁’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응원가는 서인국의 ‘애기야’다. 앳된 얼굴이지만 코트에선 ‘소년’이 아니다. 작은 키(1m78㎝)에 깡마른(69㎏) 체구지만 ‘깡’이 좋다. 4쿼터에도 주눅 들지 않고 배짱 넘친다. 몸을 꼬집으며 신경전을 벌인 KT 카굴랑안(필리핀) 앞에서 3점포를 꽂은 뒤 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를 했다. 양우혁은 “‘날 건드리면 이렇게 된다’는 의미다. 총 모양은 아니고 3점슛을 성공했다는 의미로 손가락 3개를 펴 보였다. NBA(미국프로농구)처럼 재미있는 포인트를 만들고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선수들에게 넓은 스페이싱을 만들게한 뒤 고교생 양우혁에게 일대일을 맡긴다. 강 감독은 “신인 트라이아웃 때 눈빛이 보통이 아니었다. 고등학생이 대학생 형들을 진두지휘하더라”고 했다. 김 감독은 드래프트 때 호명하러 나가기 직전에 마음을 바꿔 강성욱(KT) 대신 양우혁을 뽑았다. 양우혁은 “드래프트날 화장실에서 만난 강혁 감독님이 ‘다부지게 잘하더라’고 말씀해주셨다. 원래 8순위 이후를 예상했는데 인정을 받아 기분 좋았다”며 웃었다. 막내다 보니 팀 동료들의 사랑도 독차지한다. 벨란겔(필리핀)이 “한 경기에 10점 이상 넣으면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를 사주겠다”고 하자, 라건아가 “2점 3도움이면 충분하다”며 목표치를 낮춰줬다. 그런데 양우혁은 지난 6일 정관장을 상대로 최연소 선발출전(18년7개월3일)과 최연소 두자릿수 득점(16점, 7어시스트) 기록을 한꺼번에 새로 썼다. 양우혁은 “건아 형이 이틀 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70만원 상당의 플레이스테이션을 건넸다. 성인 계정 가입이 가능한 1월1일만 기다린다”며 웃었다. 삼일고 시절 별명은 ‘삼일 유키’. 신장 1m69㎝의 작은 체격으로 NBA 무대를 누비는 카와무라 유키(일본)에 빗댄 별명이다. 지금은 ‘대구 유키’로 바뀌었다. 양우혁은 “초중고에 진학할 때마다 ‘쟤는 (작아서) 안돼’ 소리를 들었다. 국내 최상위 리그 KBL에서 잘해버리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테니, 대학 진학 대신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한 거다. 카와무라처럼 편견을 깨부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NBA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 영상을 찾아 보는 양우혁은 지난 8월 중국에서 NBA 스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진행한 농구캠프도 다녀왔다. 물을 마시는 타임에 혼자 있는 커리에 다가간 그는 서툰 영어로 “Could you tell me your game mind?”라고 질문했다. 처음에는 잘 못 알아 들은 커리는 “실수하든 잘하든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라”는 답을 들려줬다. 양우혁은 “지금도 커리가 ‘넥스트! 넥스트!’라고 외쳐준 걸 생각하며 뛴다”고 했다. 픽업게임을 함께 한 삼일고 선배 이현중(나가사키)에게선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걸 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양우혁은 ‘삼일고 최고 아웃풋’ 현중이 형 뒤를 이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우혁은 초등학생 때 삼일고 동문회를 갔다가 강혁 감독, 송교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양우혁은 27일 서울 SK전에서 슛 10개를 던져 다 실패했고, 파울 관리와 마른 몸이 약점이다. 그는 “고교 시절 발이 부러졌을 때 58㎏였는데, 두 달 만에 12㎏를 찌웠다. 웨이트 트레이닝를 통해 목표 체중은 73㎏ 이상”라고 했다. 그는 카페인 섭취는 안 한다며 눈앞에 있는 커피도 안 마셨다. 강성욱(KT), 김건하(현대모비스) 등과 신인왕 경쟁 중인 그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레벨이 올라가는 느낌”이라며 “말에는 힘이 있고 말하는 대로 이뤄지더라. 대한민국 넘버원 가드가 되겠다”고 강렬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 농구 기대주 양우혁은… 나이: 18세(2007년생) 포지션: 포인트 가드 체격: 1m78㎝ 69㎏ 소속팀: 수원 삼일고-대구 한국가스공사(2025~) 2025년 신인 드래프트: 6순위 평균 기록: 8.1점(신인 1위) 2.4어시스트 롤 모델: 카이리 어빙(댈러스) 별명: 대구 유키(NBA 출신 카와무라 유키+연고지) 박린([email protected])
2025.12.30. 8:01
[OSEN=이인환 기자] 답답했던 물음표에 확실한 느낌표가 찍혔다. 수원 KT 소닉붐은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111-86으로 완파했다. 이날도 승리하면서 2연승에 성공한 KT는 시즌 전적 13승 14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 복귀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지며 9승 17패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의 중심은 단연 아이재아 힉스였다. 힉스는 3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 수비를 완전히 붕괴시켰다. 여기에 박준영(16득점), 데릭 윌리엄스(18득점), 강성욱(12득점 7어시스트), 조엘 카굴랑안(5득점 10어시스트)이 고르게 힘을 보태며 KT의 공격은 끊길 틈이 없었다. 삼성은 총체적 난국이었다.에서는 케렘 칸터가 26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이원석(14득점), 이근휘(15득점)도 지원 사격에 나섰지만 수비에서의 열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미 점수가 많이 탄 4쿼터에서는 사실상 경기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KT 쪽으로 기울었다. 1쿼터 초반 하윤기와 힉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이근휘의 연속 3점슛과 이원석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KT의 공격 전개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윌리엄스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KT는 31-20으로 여유 있게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박준영이 내·외곽을 오가며 활발하게 득점에 가담했고, 강성욱도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삼성은 칸터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힉스의 존재감 앞에서 수비 조직이 무너졌다. 전반은 KT가 58-42로 크게 앞선 채 끝났다. 삼성은 3쿼터 초반 반격에 나섰다. 이관희와 이근휘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그러나 KT는 흔들리지 않았다. 박민재의 외곽슛, 카굴랑안과 힉스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힉스와 한희원의 외곽포, 강성욱의 지원 사격이 이어지며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3쿼터는 89-65로 점수 차가 벌어진 채 마무리됐다. 4쿼터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였다. KT는 문정현의 골밑 득점과 윌리엄스의 덩크로 차분하게 리드를 관리했다. 삼성은 칸터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수비 집중력 저하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가비지 타임으로 흘렀고, KT는 홈 팬들 앞에서 완승을 완성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수원=조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30. 4:54
[OSEN=고성환 기자] 서울SK나이츠가 다가오는 2026년 새해 첫날과 3일에 연이어 열리는 안양 정관장과 2연전을 맞아 '붉은 말의 기사단! 승리를 향한 질주' 이벤트를 실시한다.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첫날인 1월 1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안양 정관장과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5세대 글로벌 아이돌 그룹인 'SAY MY NAME(세이 마이 네임)' 멤버 소하의 시투와 'SAY MY NAME'의 하프타임 공연이 펼쳐진다. 2024년 데뷔한 'SAY MY NAME'은 지난 29일 발표한 3번째 미니앨범 ‘&Our Vibe’로 활동을 재개했으며,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모습을 바탕으로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 중에는 ‘엄빠의 도전! 왕제기 슈팅 챌린지!’ 이벤트 당첨자에게 ZEM 키즈폰을 증정하 며, 또한 ‘붉은 기사단 승리기원 Top 10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10명에게는 경기 승 리 시 말띠 선수인 김태훈선수와의 사진 촬영 기회가 주어진다. 3일에 열리는 안양 정관장과 4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SK텔레콤과의 계약 후 첫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가 되었던 KLPGA 대표 골퍼 김재희프로가 시투에 나선다 또한 이날 경기 전에는 SK나이츠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있는 어린이 코트 투어가 진행되며, 경기중에는 ‘복 터지는 복불복 봄소와 장포슛 대결’, ‘MC를 이겨라’ 이벤트를 통해 봄소와 소파 세트 및 ZEM 키즈폰 등 다양한 경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29. 17:08
[OSEN=고양, 최규한 기자]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서울 SK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소노는 9승 16패로 공동 7위, 방문팀 SK는 14승 11패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장유빈 치어리더의 응원 공연을 O! SPORTS 숏폼 영상에 담았다. 2025.12.29 / [email protected] 최규한([email protected])
2025.12.29. 5:23
[OSEN=서정환 기자] 초보 최윤아 감독에게 가혹한 첫 시즌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70-75로 패했다. 6연패를 당한 신한은행(2승 10패)은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6승 7패의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신한은행은 잘 싸웠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배혜윤이 빠진 사이 홍유순이 20점을 폭격했다. 김진영(16점, 8리바운드)과 신이슬(14점)의 득점지원도 좋았다. 히라노 미츠키(11점, 5어시스트)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접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도 5점차로 잘 싸웠지만 결국 졌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과 시즌 3경기를 모두 졌다. 신한은행은 종료 7분 20초전까지 61-61로 맞섰다. 이후 4분간 10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신한은행은 종료 17.6초전 신이슬의 3점슛으로 70-73까지 맹추격했다. 파울작전을 펼쳤지만 이미 승부가 넘어간 뒤였다. 강유림이 15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해란은 17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윤예빈이 13점, 6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9. 5:13
[OSEN=서정환 기자] 국대가드 이정현(26, 소노)의 빈자리는 너무나 컸다. 고양 소노는 2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서울 SK에 70-77로 역전패를 당했다. 9승 17패의 소노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로 추락했다. 15승 11패의 SK는 5위를 유지했다. 국대가드 이정현의 빈자리가 컸다.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이정현 대신 홍경기, 박종하, 조은후, 이동엽 등이 돌아가며 나왔지만 누구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전 3점슛 9개를 터트린 소노가 한 때 14점차 리드를 잡았다. 정희재가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쏴서 모두 넣었다. 제일린 존슨과 네이던 나이트도 2개씩 꽂았다. 후반전부터 자밀 워니가 본격적으로 힘을 내 대역전을 이뤘다. 워니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몰아쳤다. SK가 62-57로 뒤집었다. 워니는 40분 동안 1초도 쉬지 않고 36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괴력을 발휘했다. 안영준이 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지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9. 5:03
[OSEN=서정환 기자] 여준석(23, 시애틀대)은 왜 시애틀대학에서 22번을 달지 못할까. 시애틀대는 29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홈구장 레드호크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26 NCAA WCC 정규시즌에서 샌프란시스코대를 상대한다. 시애틀은 11승 2패로 순항하고 있다. 이제 시애틀대는 논컨퍼런스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WCC 일정에 돌입한다. 시애틀대가 컨퍼런스 리그전에서 잘해야 상위시드를 획득해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할 확률이 높아진다. 진짜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우선 WCC를 제패해야 한다. WCC에 최강자 곤자가를 비롯해 NCAA 토너먼트 단골손님인 세인트매리와 로욜라 매리마운트가 있다. 샌프란시스코대에는 지난 아시아컵 베스트5에 속한 여준석의 라이벌 왕준제(20, 206cm)가 뛴다. 올 시즌 시애틀의 주전으로 13경기를 모두 뛴 여준석은 경기당 27분을 출전하며 12.2점, 4.1리바운드, 1.5어시스트, 야투율 48.7%, 3점슛 33.3%로 선전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미국대학농구 진출 후 최고기록이다. 여준석은 국가대표팀에서 22번을 달고 뛰지만 미국에서 21번을 달았다. 이유가 있다. 시애틀대에서 22번은 영구결번이기 때문이다. NBA 올스타 11회 선발에 빛나는 1960년대 최고의 포워드 엘진 베일러가 바로 여준석의 선배로 22번의 주인공이다. 베일러는 3학년시즌에 평균 29.7점, 20.3리바운드를 잡았다. 그는 4학년시즌 무려 32.5점을 기록하며 시애틀대학을 NCAA 토너먼트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아직까지도 시애틀대의 유일한 NCAA 파이널포 진출기록이다. 베일러는 아쉽게 결승전에서 켄터키대학에 72-84로 패해 우승에는 실패했다. 베일러는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파이널포 최우수선수에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베일러는 1958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미네아폴리스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10회의 올NBA 퍼스트팀, 11회의 NBA 올스타에 빛나는 베일러는 유일하게 NBA 우승이 없다. 8번이나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모두 보스턴 셀틱스에게 패한 비운의 선수였다. 홍진호나 찰스 바클리는 비비지도 못할 콩라인이었다. 베일러는 NBA 13시즌 평균 27.4점, 13.5리바운드를 기록한 괴물이었다. 1962년 파이널 5차전에서 기록한 61점은 아직도 파이널 한 경기 최다득점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 레이커스는 베일러의 업적을 기념해 22번을 영구결번시켰고 2018년 홈구장 바깥에 동상까지 세웠다. 베일러는 지난 2021년 3월 22일 숨을 거뒀다. 시애틀대에서도 베일러의 영구결번 22번이 자랑스럽게 걸려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베일러 졸업 후 시애틀대에서는 70년 가까이 아직 걸출한 스타가 나오지 못했다. NCAA 토너먼트 진출도 1969년이 마지막이었다. 여준석은 “학교에 와보고 22번이 영구결번이라는 것을 알았다. 레이커스에서도 영구결번 된 대단한 선배의 번호였다. 그래서 21번을 달았다. 친형(KCC 여준형)과 같은 번호를 달고 뛰고 싶었다”면서 웃었다. 올 시즌 여준석의 활약에 따라 시애틀대의 NCAA 토너먼트 진출도 결정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8. 15:01
한국 농구 국가대표 에이스 이현중(25)이 일본에서 다시 칼을 갈고 있다. 일본프로농구(B리그) 나가사키 벨카 소속 이현중은 28일 나가사키의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정규리그 치바 제츠와의 홈 경기에서 93-77 승리를 이끌었다. 이현중은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성공하는 등 21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7개 잡았다. 그는 팀이 끌려가던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3점슛 2방과 앨리웁 득점으로 홀로 8점을 몰아쳐 경기를 뒤집었다. 86-72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쐐기 3점포를 꽂았다. 이현중은 전날 치바와 경기에서도 13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하면서 86-79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 1위 치바(22승6패)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서부 1위 나가사키는 25승 3패로 선두를 달렸다. 이현중은 치바와 일본 국가대표팀 에이스 와타나베 유타(31)를 상대로도 이틀 연속 판정승을 거뒀다. 와타나베는 전날엔 4점 4어시스트에 그쳤고, 이날엔 15득점을 올렸다. 와타나베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6년(2018~24)이나 생존했던 선수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브루클린 네츠 등에서 213경기를 소화했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사이즈와 힘, 수비가 좋은 와타나베를 상대로, 슈팅가드 겸 스몰포워드 이현중은 고감도 3점포와 골밑 돌파를 선보였다. 한국과 일본은 2027 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1차 예선 B조에 나란히 속해 3월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현중은 지난달 중국과 1, 2차전에서 도합 53점을 몰아치며 ‘만리장성’을 무너뜨렸다. 중국 매체 소후는 “이현중은 중국에 악몽이었다. 대학 시절 ‘코리안 커리’라 불렸던 선수”라고 했다. 에이스인데도 몸을 던지는 허슬플레이로 팀의 에너지를 끌어올린 이현중 덕분에 한국은 8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꿈꾸고 있다. 이현중은 올 시즌 나가사키 도약의 주역이기도 하다. 27경기에 출전해 평균 17점, 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3점슛 평균 3.3개, 성공률 46.4%로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다. 10월과 11월엔 나가사키 구단 월간 MVP인 ‘BEST HASIT PLAYER’에 뽑혔다. HASIT는 강인하고(Hard), 공격적이며(Aggressive), 빠르고(Speedy), 혁신적이며(Innovative), 팀워크를 중시하는(Together)이라는 뜻이다.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이현중을 보기 위해 팬 투어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B리그를 중계한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의 데이비슨대 직속 후배인 이현중은 대학 3학년이던 2022년 NBA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지명되지 못했다. 직전에 NBA 캠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근육을 키워 체중을 8kg 늘린 이현중은 NBA G리그를 거쳐 2024~25시즌 호주 일리와라 호크스에서 뛰었다. 그의 어머니는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성정아(60)씨다. 지난 7월 아시아 쿼터로 나가사키 유니폼을 입은 이현중은 여전히 NBA 진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조현일 해설위원은 “조지워싱턴대 출신 와타나베는 NBA 드래프트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다가 스물네 살이던 2018년 하부 리그와 NBA팀에서 동시 계약하는 방식을 통해 NBA에 입성했다. 아시아 선수들의 길을 닦아 놓은 셈”이라며 “NBA 스카우트가 일본리그 외국인 선수를 지켜보는데, 이현중이 효율과 볼륨, 팀 성적을 좋게 가져간다면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이현중의 팔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Everything’s impossible until someone does it(모든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누군가 그것을 해낼 때까지는).’ 박린([email protected])
2025.12.28. 8:01
[OSEN=고성환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산 원정에서 저력을 증명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9승째(17패)를 거뒀다. 순위는 여전히 9위지만, 공동 7위 서울 삼성, 고양 소노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KCC는 26일 창원 LG와 2차 연장 혈투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릎 꿇으며 7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16승 10패로 원주 DB와 공동 3위가 됐다. 현대모비스가 먼저 치고 나갔다. 레이션 해먼즈를 중심으로 김건하와 최강민 등 여러 루트에서 득점이 나왔다. 전날 KT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한 서명진이 빠졌음에도 공격이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현대모비스는 체력이 떨어진 KCC를 상대로 26-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속공에서 재미를 보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허훈에게 연달아 6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금방 우위를 되찾았다. 해먼즈의 내외곽 득점과 서명진의 3점포로 8-0 런을 만들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51-43으로 리드했다. 3쿼터 KCC의 반격이 시작됐다. 션 롱이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고, 교체 투입된 윌리엄 나바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리하자 분위기가 빠르게 뒤바뀌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야투까지 흔들리면서 60-63으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계속됐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동현이 딥쓰리를 꽂아넣으며 KCC의 희망을 되살렸지만, 현대모비스가 해먼즈의 스틸에 이은 서명진의 외곽포로 6점 차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종료 40초를 남기고 나바로가 5반칙으로 퇴장당했고, 최강민이 이주영의 공을 뺏어내면서 승부가 결정 났다. 현대모비스는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며 승리했다. 해먼즈가 21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로 펄펄 날았고, 박무빈도 14점 9어시스트를 올렸다. 서명진 역시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각편대가 폭발한 현대모비스는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도 KCC에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KCC에선 허훈이 20점 5리바운드, 숀 롱이 21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나바로도 23분 1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6점 8리바운드를 올렸지만, 막판 퇴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28. 2:49
[OSEN=서정환 기자] 대기록이 쏟아진 하나은행이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청주 KB스타즈를 81-72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린 하나은행은 10승 3패로 선두를 지켰다. 주말 홈 2연전을 모두 패한 KB스타즈(7승 6패)는 3위로 떨어졌다. 정현이 인생경기를 했다. 3점슛 6개 중 무려 5개를 림에 적중시킨 정현은 개인최다 17점을 몰아쳤다. 3점슛 5개 성공 역시 개인최다 신기록이다. 1쿼터에 21-26으로 뒤졌던 하나은행은 2쿼터 22-9로 압도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켰다. 박소희(13점, 7어시스트), 이이지마 사키(12점, 3리바운드), 진안(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까지 네 명의 선수가 10점을 넘겼다. 김정은(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통산 1500어시스트(역대 12호)를 돌파했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이 오빠 결혼식에 참석하며 결장했지만 허예은이 21점, 5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박지수는 21분간 13점, 7리바운드로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체력이 문제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8. 2:25
[OSEN=서정환 기자] 한국농구 에이스 이현중(25, 나가사키)이 NBA출신 와타나베 유타(31, 치바)를 압도했다. 나가사키 벨카는 28일 일본 나가사키시 홈구장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일본프로농구 B리그 17라운드에서 치바 제츠를 93-77로 크게 이겼다. 나가사키(25승 3패)는 치바와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서부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동부 2위 치바(22승 6패)는 2연패를 당했다. 나가사키는 B리그 전체 승률 1위(89.3%)와 함께 가장 먼저 25승 고지를 밟았다. 이현중은 21점, 7리바운드, 3점슛 5/7의 완벽한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매치업 상대가 NBA출신이자 일본국가대표 포워드 와타나베 유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현중이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한 경기였다. 이현중 수비에 막힌 와타나베는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일본국가대표가 즐비한 치바는 ‘B리그의 슈퍼팀’이다. 가드 토가시 유키를 비롯해 와타나베 유타 외국선수 존 무니, NBA출신 나시르 리틀 등이 버티고 있다. 치바는 매년 연봉순위 전체 1,2위를 다투는 강팀이다. 이현중이 가세한 나가사키는 더 강력했다. 두 팀은 전반전까지 37-37로 팽팽했다. 3쿼터 이현중이 무려 10점을 폭발시키면서 나가사키가 승기를 잡았다. 이현중은 3쿼터에만 중요한 3점슛을 두 방 터트렸다. 승부의 4쿼터에서 다시 한 번 이현중의 3점슛 두 방이 터졌다. 특히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이 터졌다. 이날 이현중은 3점슛 7개 중 5개를 적중시켰다. 스탠리 존슨이 2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빛났다. 자렐 브랜틀리도 20점을 보탰다. 이현중까지 외국선수 세 명이 68점을 합작했다. 치바까지 격파한 나가사키는 일본에서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아시아쿼터 이현중이 다른 팀의 2옵션 외국선수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현중은 경기당 17점(리그 24위, 아시아쿼터 1위), 6리바운드, 2.7어시스트, 3점슛 46.4%(평균 3개 이상 시도 선수 중 리그 1위), 경기당 3점슛 3.3개 성공(리그 1위)의 엄청난 대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프로농구를 지배하고 있는 이현중도 오는 1월 18일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올스타로 선정되지 못했다. 팬투표가 일본선수들에게 쏠렸기 때문이다. 이현중은 양재민과 함께 아시아올스타에 선정돼 3점슛 컨테스트에 출전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8. 0:23
[OSEN=정승우 기자] 원주 DB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원주 DB는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1-67로 제압했다. 시즌 16승(10패)을 기록한 DB는 3연승에 성공했다. 출발부터 DB가 앞섰다. 1쿼터를 21-10으로 마치며 초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선 알바노가 공수에서 중심을 잡았고, 김보배와 강상재도 골밑과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2쿼터 중반 한때 격차는 20점 이상 벌어졌지만, 삼성의 앤드류 니콜슨이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니콜슨은 2쿼터에만 12점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전반은 DB가 38-32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점수 차는 더욱 좁혀졌다. 삼성의 외곽 슛이 연속으로 터지며 한때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DB는 알바노의 돌파와 에삼 무스타파의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알바노의 3점포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온 DB는 정효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정효근은 4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바노는 14점 8어시스트, 무스타파는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DB는 탄탄한 수비와 집중력을 앞세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흔들리는 구간도 있었지만, 결국 웃은 쪽은 DB였다. 같은 시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72-56으로 꺾었다. 정관장은 17승 9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LG는 18승 7패로 선두 자리가 흔들리게 됐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20점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조니 오브라이언트도 12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마이클 에릭이 20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3점슛 성공률이 9%에 그치며 고전했다. 정관장은 1쿼터부터 박지훈과 외곽 슛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을 41-3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고른 로테이션과 정확한 3점슛으로 격차를 벌리며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간 정관장이 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28. 0:18
[OSEN=고성환 기자] 수원 KT가 마침내 연패를 끊어냈다. 문경은 감독도 역대 7번째로 커리어 통산 300승 고지를 밟았다. 수원 KT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원정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78-75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 KT는 시즌 12승 14패로 6위 자리를 지켰다. 이제 5위 SK와 승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 반면 현대모비스(8승 17패)는 KT전 3연패에 빠지며 9위에 머물렀다. KT는 경기 초반 아이재아 힉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점수를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와 이승현으로 맞서 봤지만, 해먼즈의 반칙이 적립되면서 부담을 떠안았다.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KT가 26-18로 1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가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잠잠하던 외곽에서 조한진과 서명진의 3점포가 터졌고, 존 이그부누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턴오버를 범하며 힉스가 활약한 KT에 다시 리드를 내줬다. 전반은 KT가 43-38로 앞섰다. 3쿼터 들어 KT가 위기를 맞았다. 힉스가 파울이 쌓이면서 수비 부담이 생겼고, 그 결과 해먼즈와 이승현에게 3쿼터에만 각각 8점을 허용했다. KT는 박준영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쿼터 종료 시 점수는 58-59로 뒤집혔다. 마지막 4쿼터 KT의 뒷심이 힘을 발했다. 데릭 윌리엄스가 연달아 5점을 올렸고, 강성욱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순식간에 11점을 쓸어담았다. 여기에 박준영의 3점포까지 나왔다. KT는 격차를 순식간에 두 자릿수로 벌리며 무난하게 승리하는가 싶었지만, 막판 턴오버로 추격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도 이를 틈 타 해먼즈의 내외곽 득점으로 무섭게 따라붙었다. 여기에 종료 13초를 남기고 박준영의 오펜스 파울까지 나오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됐지만, 해먼즈가 연달아 시도한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KT의 승리가 확정됐다. KT는 힉스가 20점 8리바운드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윌리엄스가 13점 7어시트를 올렸다. 박준영도 12점을 보탰다. 모비스는 해먼즈가 1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승현과 서명진도 각각 14점, 10점을 기록했으나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한편 KT의 이번 승리로 문경은 감독의 통산 300승 대기록이 완성됐다. 그는 이날 전까지 299승 255패를 기록 중이었다. 555경기 300승은 최소 경기 3위 기록이다. 사실 문경은 감독은 더 빨리 300승에 도달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KT가 2라운드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함녀서 아홉수에 빠져 있었다. 3라운드 전적도 이번 현대모비스전 이전까지 2승 5패였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원정 경기였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오늘 경기를 넘겨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2025년에 한 경기 남았다. 잘 마무리해서 남은 한 다시 한번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내가 오래 했구나 싶다. 사실 1년에 30승을 하면 10년을 해야 300승을 하게 된다. 나 자신이 참 대견하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300승에 어울리는 감독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27. 3:11
[OSEN=서정환 기자] BNK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부산 BNK 썸은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2-55로 이겼다. 7승 5패의 BNK는 KB스타즈와 공동 2위로 상승했다. 삼성생명(5승 7패)은 5위로 떨어졌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BNK는 전반전을 24-32로 뒤졌다. 3쿼터에만 17-9로 앞서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BNK는 4쿼터에서 21-14로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안혜지(17점, 5어시스트, 4스틸), 이소희(16점, 5리바운드), 김소니아(16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삼총사가 49점을 합작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24점을 해줬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강유림의 10점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은 누구도 7점 이상 해주지 못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7. 2:58
[OSEN=정승우 기자] 서울 SK가 마지막 한 번의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7-66으로 꺾었다. 울산 현대모비스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은 SK는 시즌 14승 11패를 기록했고, 가스공사는 2025년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마치며 8승 18패, 10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SK가 1쿼터를 14-8로 앞섰지만, 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신승민과 벨란겔, 김준일의 활약으로 흐름을 되찾아 25-24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의 분수령은 3쿼터였다. SK는 한때 9점 차로 뒤졌으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3쿼터를 32-14로 압도했다. 4쿼터 초반에는 18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라건아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 종료 2분 전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6.4초 전 신승민의 자유투 2개로 가스공사가 다시 앞섰다. 마지막 공격에서 SK는 안영준에게 공을 맡겼고, 안영준은 골밑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SK의 집중력과 마무리가 빛난 한 경기였다. 같은 시간 DB는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8-92로 제압했다. 2연승에 성공한 DB는 공동 2위권을 바짝 추격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이선 알바노가 있었다. 알바노는 경기 내내 소노 수비를 흔들며 37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헨리 엘런슨도 후반에 살아나 22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은 소노가 49-43으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알바노가 폭발했다. 연속 돌파로 흐름을 바꿨고, 엘런슨까지 가세하며 DB는 3쿼터를 74-70으로 뒤집었다. 4쿼터에서도 알바노의 레이업과 집중력이 빛났다. 경기 막판 소노 네이던 나이트의 5반칙 퇴장까지 겹치며 흐름은 완전히 DB 쪽으로 넘어갔고, DB는 98-9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27. 0:18
[OSEN=정승우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끝내기 한 방으로 청주 KB를 넘어섰다.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를 68-66으로 꺾었다. 최근 2연패로 흔들렸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6승 7패를 기록하며 3위권과의 격차를 다시 좁혔다. 경기는 시종 접전이었다. KB는 박지수가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골밑 존재감을 드러냈고, 허예은과 강이슬이 외곽과 속공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과 3쿼터까지는 KB가 근소하게 리드를 유지했지만, 점수 차는 한 번도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우리은행은 이민지를 앞세워 외곽에서 흐름을 끌어왔다. 이민지는 3점슛 10개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는 WKBL 단일 경기 최다 3점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KB가 다시 앞서 나갈 때마다 이민지의 슛이 균형을 되살렸다. 결정적인 순간엔 김단비가 있었다.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김단비는 과감한 선택으로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68-66으로 뒤집었다. 이후 우리은행은 마지막 수비를 버텨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지수의 골밑 장악과 KB의 조직력도 빛났지만, 막판 집중력과 해결사 유무에서 승패가 갈렸다. 우리은행은 흔들리는 시기에도 저력을 증명하며 값진 원정 승리를 챙겼다. 명문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밤이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27. 0:05
부산 KCC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101-109로 패했다. 이로써 KCC의 7연승 행진은 멈췄고, LG를 상대로 한 맞대결 10연패도 계속됐다. 결과만 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했다. 장재석과 최준용, 송교창, 허웅, 이호현 등 주축 자원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도 리그 단독 선두 LG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기 때문이다. KCC는 경기 내내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허훈이 있었다. 허훈은 이날 46분 4초를 소화하며 공수 전반에서 팀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극심한 체력 부담 속에서도 과감한 돌파와 정확한 패스로 LG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었다. 허훈은 1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기록 이상의 영향력을 남겼다. 정규시간 막판과 연장전에서도 공격 시도를 멈추지 않으며 팀을 끝까지 끌고 갔다.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이날 KCC가 명승부를 완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허훈의 투혼과 책임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석우([email protected])
2025.12.26.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