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CC가 골 폭풍을 몰아친 스타 가드 허웅의 활약에 힘 입어 서울 SK를 완파했다. KCC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SK를 120-77로 제압했다. 2연승한 KCC(19승18패)는 수원 KT와 공동 5위에 올랐다. 4위 SK(22승15패)는 3연승 뒤 패배를 당했다. 허웅은 14개의 3점포를 꽂은 것을 포함해 51점을 터뜨렸다. 자신의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허웅의 종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39점(2021년 12월 1일 창원 LG전)이었다. 3점슛 14개를 성공시킨 것도 개인 통산 최다였다. 자신의 종전 기록인 10개(2024년 1월 29일 안양 정관장전)를 4개 넘어섰다. 한국농구연맹(KBL)에서 국내 선수가 50점 이상을 넣은 건 허웅이 역대 세 번째다. 2004년 3월 7일에 당시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던 문경은(현 수원 KT 감독)이 원주 TG삼보(현 DB)를 상대로 66점(3점슛 22개)을 쏟아부었다. 같은 날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의 우지원이 LG전에서 70점(3점슛 21개 포함)을 터뜨렸다. 당시 문경은과 우지원은 3점슛 타이틀을 두고 경쟁 중이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 동료들이 두 선수에게 3점슛 찬스를 몰아주면서 비현실적인 득점 기록이 나왔다. 상대는 최종전이라서 수비를 느슨하게 했다. 사실상 SK의 빡빡한 수비를 뚫고 51점을 꽂은 허웅이 역대 득점 1위라고 해도 무방하다. 허웅은 경기 종료 1분46초를 남기고 교체돼 벤치에서 휴식했다. 팬들은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의 장남이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2.02. 5:35
[OSEN=이인환 기자] 허웅의 날이었다. 아니, 허웅의 밤이었다. 슛이 올라가는 순간마다 결과는 뻔했고, 기록은 쌓였다. 부산 KCC 이지스는 에이스의 폭발에 힘입어 서울 SK 나이츠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부산 KCC 이지스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120-77로 대파했다. 2연승을 달린 KCC는 19승 18패로 수원 KT 소닉붐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SK는 3연승을 마감하며 22승 15패, 4위에 머물렀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허웅이었다. 3점슛 14개를 던져 무려 14개를 꽂아 넣으며 51득점.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21년 12월 창원 LG전에서 기록한 39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3점 14개(전반 10개)로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1,2위 기록의 논란을 생각하면 사실상 1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숫자만 봐도 경기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설명이 된다. 숀 롱도 조용히 자신의 몫을 해냈다. 18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 무려 15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구단 최다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SK는 워니(15점), 다니엘(14점)이 분전했지만, 이날 경기는 허웅 하나로 설명됐다. 1쿼터부터 분위기는 KCC 쪽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허웅의 슛 감각이 터졌다. 외곽에서 던지는 족족 림을 갈랐다. 3점슛 8개 중 6개를 성공시키며 자유투까지 더해 1쿼터에만 20점을 몰아쳤다. SK가 최부경과 에디 다니엘의 득점으로 따라붙으려 했지만, 허웅의 외곽포 한 방이 흐름을 단번에 끊었다. KCC는 37-23으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허웅의 무대였다. SK가 자밀 워니의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반격에 나서자, 허웅이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드완 에르난데스의 풋백 득점 이후 다시 터진 허웅의 3점포는 사실상 전반의 승부를 갈랐다. 막판에도 연속 외곽슛을 꽂아 넣으며 전반을 62-43, 19점 차 리드로 끝냈다. 후반에는 힘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났다. 3쿼터 초반 숀 롱의 덩크를 시작으로 송교창의 득점, 허훈의 외곽포까지 이어지며 격차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졌다. 허웅은 다니엘의 밀착 수비를 뚫고도 침착하게 2점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놓지 않았다. 3쿼터 종료 스코어는 88-57. 4쿼터는 기록의 시간이었다. 허웅은 초반부터 다시 3점슛을 터뜨리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섰고, 한 차례 더 외곽포를 추가했다. KCC는 김동현의 득점까지 보태며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KCC는 지난 라운드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중심에는 허웅이 있었다. 슛이 터진 날, KCC는 상대를 남겨두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2. 5:00
[OSEN=이인환 기자] 끝내 웃은 쪽은 KB였다. 접전의 끝, 마지막 10분을 지배한 팀이 승부를 가져갔다. 청주 KB스타즈가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이어갔다. 청주 KB스타즈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부산 BNK 썸을 73-65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KB는 14승 7패를 기록하며 5연승을 완성했다. 반면 BNK는 3연패에 빠지며 10승 11패, 5할 승률 유지에 실패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박지수가 있었다. 23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 골밑을 장악했고, 클러치에서 해결사 역할까지 도맡았다. 허예은은 15점 7어시스트로 경기 운영을 책임졌고, 4쿼터에 불을 붙인 강이슬도 15득점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BNK는 김소니아가 18점 5어시스트, 이소희가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의 한 끗이 아쉬웠다. 출발은 KB가 흔들렸다. 1쿼터 초반 0-7 스코어링 런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허예은과 박지수의 득점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BNK의 공세를 완전히 끊어내지는 못했다. 박지수의 분전 속에 KB는 14-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접전이었다. 송윤하의 3점으로 추격에 나선 KB는 강이슬, 이채은의 연속 득점으로 간격을 좁혔다. 박지수의 페인트존 득점과 허예은의 외곽까지 더해지며 1점 차까지 접근. 2쿼터 후반 김소니아에게 밀렸지만, 박지수와 사카이 사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은 34-34, 균형 그대로였다. 3쿼터에도 시소게임은 이어졌다. 강이슬과 허예은의 연속 득점으로 앞섰던 KB는 외곽을 연이어 허용하며 다시 추격을 받았다. 이소희의 동점 3점, 김소니아의 외곽까지 나오며 흐름이 흔들렸지만, 송윤하와 강이슬의 득점으로 버텼다. 55-56, 단 1점 차로 3쿼터 종료.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시작과 함께 박지수가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고 골밑을 연속 공략하며 리드를 잡았다. 다시 실점했지만, 박지수의 돌파 이후 강이슬의 외곽이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채은의 골밑,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난 KB는 강이슬의 앤드원과 결정적인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껐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KB는 남은 시간을 영리하게 관리했고, 접전의 끝에서 5연승을 완성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2. 4:56
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41·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22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NBA는 2일(한국시간) 2025~26시즌 올스타 후보 명단 14명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제임스의 이름도 포함했다. 이로써 그는 22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는 줄곧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또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기록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제임스는 1984년생으로 만 41세의 백전노장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성기 못지 않은 경기력을 유지 중이다. 루카 돈치치와 함께 LA 레이커스의 공격을 이끄는 한 축이다. 제임스는 앞서 팬(50%)과 선수(25%), 미디어 패널(25%) 투표로 뽑은 10명의 올스타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하지만 각 구단 감독 투표로 결정되는 후보 명단에는 들면서 기록을 이어갔다. 제임스는 "진심으로 영광스럽고 축복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임스 소속팀 LA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스타 선수의 전성기는 올스타로 뽑히던 시절"이라면서 "제임스는 20년 이상 전성기를 유지해온 셈이다. 전례 없는 일이다. '전무후무'든, '미지의 영역'이든 뭐라고 부르든 간에, 그가 쏟아부은 노력의 증표"라고 말했다. 첫 올스타 영예를 안은 선수들도 있다. 그동안 올스타급 활약에도 매번 '별들의 잔치'에 초대 받지 못했던 저말 머리(덴버)를 비롯해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 제일런 존슨(애틀랜타), 노먼 파월(마이애미), 데니 아브디야(포틀랜드) 등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올 시즌 NBA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개최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이전과 다른 형태로 치러진다. 선발 선수 10명과 리저브 14명을 더해 총 24명이 '미국팀' 2개, '월드팀' 1개로 나뉘어 12분씩 세 팀이 각각 맞붙는 방식이다. 세 팀은 리그전을 펼친 뒤, 상위 두 팀이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2.01. 22:27
[OSEN=정승우 기자] 고양 소노가 대한민국 농구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소노는 지난 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소노 스카이거너스 유스 농구 교실 선수를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훈련 물품을 전달하는 '2026 소노 유스 데이(SONO YOUTH DAY)'를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한 '소노 유스 데이'에는 유스 농구 교실 선수와 가족 1,000여 명이 함께해 경기 관람은 물론 운영 스태프 체험하고, 이벤트에도 참여하는 등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먼저 농구 교실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최고의 슈터를 찾아라’ 이벤트에서는 지점별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경기 당일 결선에 나서 우승자를 가렸다. 이어 우승자는 시투 행사에 참여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선수 워밍업 입장 시 손을 잡고 코트에 들어서는 ‘에스코트 키즈’와 하이파이브로 선수들에게 기운을 전하는 ‘위너 스타트’ 등 프로 선수들과의 스킨십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하프타임에는 유스 대표 48명과 소노 선수 4명(신지원, 안정욱, 조석호, 조재우)이 함께 이색 농구 대결을 펼치는 ‘프로 농구 선수를 이겨라’가 펼쳐져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경기 전에는 워밍업 시 볼 스태프(슈팅 연습하는 선수에게 공을 패스하는 역할)와 경기 중 마핑(코트관리), 그리고 치어리딩을 통한 스태프 체험을, 경기 후에는 선수들과 함께 코트에서 단체 사진 촬영으로 유소년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소노 이기완 단장은 “매년 유스 데이 개최를 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구단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을 느껴 장기적으로는 구단의 팬층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구 교실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농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투 행사자로 참여한 이상준 어린이는 "소노 유스를 대표해서 시투를 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었다. 커서 꼭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경기하는 멋진 프로 농구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노 스카이거너스 유스 농구 교실은 유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고, 프로 출신 강사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또 아이들의 협동심과 사회성 발달, 인성 함양을 목표로 한 교육을 병행하며 유소년 선수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있다. 한편 소노는 오는 2월 23일(월)부터 25일(수)까지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아레나에서 ‘제2회 소노 유스 비발디파크 겨울 캠프’를 개최한다. 구단은 이번 캠프에 소속 프로선수들을 파견해 원포인트 클래스까지 진행하는 등 유스 농구 교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고양 소노 제공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01. 19:52
[OSEN=서정환 기자] 서울삼성썬더스농구단이 “제26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로윤지원, 윤지훈(경복고 2) 학생을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는 각각 24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패를 받는다. 장학금 전달식은 2월 7일(토) 16:30 원주DB프로미와의 경기 중 하프타임 진행하며 故 김현준 코치님의 장녀인 김세희씨가 수상을 진행한다.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구단의 공식 의료 협력 병원인 청병원에서 건강검진 및 부상 방지에 관한 심층 분석을, 용품 협찬사인 리복에서 트레이닝복, 러닝화, 백팩 등 다양한 훈련용품을 제공한다. 또한 STC를 방문하여 선수단과의 만남을 가지고, 부상방지를 위한 다양한 트레이닝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김현준 농구 장학금”은 한국농구 발전을 선도한 고인을 기리며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이 26회째이며 지난 2000년부터 팀 승리 당 일정금액을 적립하여 81명에게 총 1억 767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2011년 11회 장학금부터 선정대상자를 기존 서울 연고지역 내에서 전국으로 확대하여 적용하였으며 지도자의 추천과 각종 대회 기록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한편, 역대 수상자 중 서울삼성썬더스의 이관희, 한호빈, 박진철, 박승재, 이규태를 비롯해 이승현, 서명진 (울산현대모비스), 김낙현(서울SK), 최준용, 송교창(부산KCC), 변준형, 문유현(안양정관장), 양홍석, 양준석(창원LG), 문정현(수원KT), 양우혁(대구한국가스공사) 등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여 코트를 누비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1. 18:31
[OSEN=서정환 기자] 김선형(38, KT)과 강성욱(21, KT) 백코트의 위력을 확인했다. 수원 KT는 1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원주 DB에 89-96으로 졌다. 5위 KT(19승 18패)는 6위 KCC(18승 18패)에 쫓겼다. 김선형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선형은 11월 8일 KCC전에서 뒷꿈치 부상을 당한 뒤 3개월간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신인 강성욱이 단숨에 주전가드로 올라서 공백을 메웠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 세 달간 쉬어서 기름칠을 해야 한다. 교체로 12분 정도 출전시킬 예정이다. 휴식기 전까지 당분간 강성욱을 더 많이 기용할 것”이라 공언했다. 김선형이 1쿼터 종료 4분 16초를 남기고 교체로 투입됐다. 문경은 감독은 계획대로 강성욱과 김선형을 교대로 썼다. 김선형은 2쿼터 중반 속공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을 올렸다. 김선형 투입에도 불구하고 DB의 슈팅이 너무 잘 터졌다. 3쿼터 KT는 29-19로 앞서며 맹추격을 벌였다. 후반전 강성욱과 김선형이 동시에 코트에 서는 장면이 있었다. 강성욱의 패스와 김선형의 스피드가 조화를 이루며 나쁘지 않았다. 이날 김선형은 복귀전에서 22분 49초를 뛰며 1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곽슛 감은 저조했지만 속공을 뛰는 스피드는 괜찮았다. 강성욱은 3점슛 2개 포함 23점을 올렸다. 신인이지만 득점력이 좋고 턴오버 2개로 운영이 안정적이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 생각보다 몸놀림이 괜찮았다. 오늘 좀 많이 뛰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강성욱, 김선형이 같이 뛰면서 시스템이 조금 눈에 들어와 다행이다. 휴식기 전까지는 성욱이를 좀 더 많이 쓸 생각”이라며 패배 속에서 소득을 발견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1. 14:44
[OSEN=이인환 기자] 선두의 무게는 흔들리지 않았다. 부천 하나은행이 인천 원정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4라운드의 끝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나은행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6-43으로 완파했다. 경기 내내 흐름을 쥐었고,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5승 5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신한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3승 17패로 최하위 탈출에 또 실패했다. 출발부터 차이가 뚜렷했다. 하나은행은 1쿼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이지마 사키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하나은행은 첫 쿼터에 23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10점에 묶이며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2쿼터에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우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았고, 전반을 40-23으로 마쳤다. 수비에서의 집중력 차이가 그대로 점수로 이어졌다. 승부는 3쿼터에서 사실상 갈렸다. 하나은행은 공수 밸런스를 유지한 채 22점을 추가했고, 신한은행은 단 8점에 그쳤다. 짠물 수비 속에 신한은행의 공격은 번번이 막혔고, 점수 차는 순식간에 30점 가까이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마지막 4쿼터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주전과 백업이 고르게 활약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진안이 17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고, 정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보태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신한은행은 끝내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 미마 루이의 10점에 그칠 만큼 공격 전개가 답답했다. 수비에서도 버티지 못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01. 4:37
[OSEN=서정환 기자] 강상재(32, DB) 공백은 걱정없었다. 신인 이유진(21, DB)이 있기 때문이다. 원주 DB는 1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수원 KT를 96-89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DB(24승 13패)는 정관장과 공동 2위를 유지했다. 5위 KT(19승 18패)는 6위 KCC(18승 18패)에 쫓겼다. KT는 강성욱, 이윤기, 문성곤, 박준영, 아이재아 힉스가 선발로 나왔다. DB는 이선 알바노, 이정현, 이유진, 정효근, 헨리 엘런슨으로 맞섰다. 김선형이 1쿼터 종료 4분 16초를 남기고 교체로 투입됐다. 문경은 감독은 때로 김선형과 강성욱을 동시에 기용했다. 김선형은 2쿼터 중반 속공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을 올렸다. 김선형 투입에도 불구하고 DB의 슈팅이 너무 잘 터졌다. KT의 불운은 끊이지 않았다. 2쿼터 후반 문정현이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고통을 호소한 문정현은 다행히 스스로 걸어서 퇴장했다. 13점으로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문정현마저 물러났다. KT는 전반전 46-62로 16점 뒤졌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KT가 연속 11점을 뽑아내 금새 5점차로 맹추격했다. 신인 강성욱이 7득점을 쏟아내며 추격을 주도했다. 박준영의 슛까지 터졌다. KT가 67-68로 따라잡았다. DB는 에삼 무스타파가 18점을 올려주며 의외의 활약을 펼쳤다. 신인 이유진도 득점에 가세했다. DB가 4쿼터 중반 다시 88-77로 달아났다. 이두원의 덩크슛을 알바노가 쳐내는 명장면도 나왔다. 강성욱은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2분 36초를 남기고 강성욱의 자유투 2구로 KT가 85-88까지 따라왔다. 정효근이 바스켓카운트로 분위기를 돌렸다. 종료 1분 34초전 엘런슨이 쐐기포를 넣어 승부를 끝냈다. 이유진이 17점으로 강상재 공백을 메웠다. 무스타파도 18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엘런슨은 쐐기포 포함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01. 0:07
[OSEN=서정환 기자] 강상재(32, DB)가 플레이오프에는 돌아올 수 있을까. 원주 DB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08-103으로 이겼다. 명승부 끝에 이겼지만 DB는 웃을 수 없었다. 강상재가 2쿼터 왼쪽 손목을 다쳐 물러났기 때문이다. 손목 요골 골절상 진단을 받은 강상재는 시즌아웃이 유력해졌다. 김주성 감독은 1일 KT전을 앞두고 “강상재가 일단 3개월은 뛸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5월초면 KBL 챔프전이 시작된다. 강상재는 사실상 시즌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주성 감독은 “손목을 다쳤으니까 러닝은 가능하다. 추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강상재 복귀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 결국 DB는 잔여 시즌 강상재 없이 가야한다. 그나마 대체장신선수가 많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김주성 감독은 “신인 이유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면서 중용을 예고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31. 21:55
[OSEN=이인환 기자] 빠진 자리는 있었지만, 흐름은 흔들리지 않았다. 주전 이탈이라는 변수에도 서울 SK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79-59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SK는 공동 2위 원주 DB, 안양 정관장을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반면 소노는 6강 싸움에서 속도가 둔화됐다. 6위 부산 KCC와의 격차가 4경기까지 벌어졌다. 출발부터 분위기는 SK 쪽이었다. 안영준과 오재현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공백은 곧바로 메워졌다. 알빈 톨렌티노의 정확한 외곽과 에디 다니엘의 과감한 돌파가 공격의 축을 형성했다. 자밀 워니는 골밑을 장악했고, 수비의 기준점을 세웠다. 워니가 21득점 9리바운드, 톨렌티노가 3점슛 3개 포함 14득점, 다니엘이 10득점 6리바운드로 고르게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다니엘의 에너지가 체육관을 달궜다. 첫 스텝에서 수비를 지웠고, 골밑으로 파고드는 힘이 달랐다. 외곽 찬스에서도 주저함이 없었다. 소노는 수비 숫자를 늘렸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리바운드와 돌파, 마무리까지 다니엘의 손을 거친 공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외곽에서도 격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1쿼터에만 톨렌티노의 3점슛이 세 차례 림을 갈랐다. ‘양궁 농구’를 표방하는 소노를 상대로 오히려 SK의 외곽이 우위를 점했다. 수비에서는 워니가 버팀목이었다. 간신히 골밑까지 들어온 소노의 시도는 연이어 차단됐다. 네이던 나이트는 파울 트러블에 묶이며 흐름을 타지 못했다. 소노는 새 외국인 선수 이기디우스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지만, 경기 리듬에 녹아들기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워니와 다니엘의 더블팀 앞에서 첫 득점 기회부터 막혔다. SK는 2쿼터 공격이 잠시 주춤하자 오세근과 대릴 먼로를 투입해 다시 박자를 맞췄다. 먼로의 노련한 킥아웃, 오세근의 외곽포가 연쇄 반응을 일으켰다. 전반은 47-23, 더블 스코어로 끝났다. 후반 들어 소노도 반격에 나섰다. 케빈 캠바오의 슛감이 살아나며 3쿼터에 21점을 올렸다. 그러나 SK는 달렸다. 트랜지션과 스틸 속공으로 간격을 유지했고, 다니엘의 연속 덩크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종료 4분 전 점수 차가 24점까지 벌어지자 SK는 벤치를 가동하면서 편안한 승리를 가져갔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31. 3:29
[OSEN=서정환 기자] 삼성생명이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서 아산 우리은행에 45-78, 33점차 완패를 당했다. 삼성생명(9승 11패)은 4연승이 좌절되며 5위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10승 10패, 5할 승률을 맞추며 BNK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이 초반부터 맹폭격을 했다. 우리은행의 끈질긴 압박수비에 삼성생명은 1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반면 우리은행은 1쿼터 실책이 0이었다. 우리은행은 상대의 실책을 무려 14개의 3점슛으로 시도해 6개를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7-2로 달아났다. 작전시간 뒤에도 삼성생명은 전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1쿼터가 끝났을 때 이미 점수차는 29-6으로 돌이키기 힘든 수준이었다. 삼성생명은 전반전을 57-18로 37점 앞섰다. 역대 전반전 최다점수차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000년 여름리그 신세계 대 한빛은행, 55-21에서 기록한 34점차였다. 경기 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슛을 맞고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거기서 게임이 끝났다. 선수들이 더 힘을 내줬으면 했다. 마지막에 프레스를 붙고 해보려고 했다. 1쿼터에 승부가 끝나서 뭘 하지도 못했다. (슛을) 못 쏘게 했어야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반전 37점차 불명예에 대해 하 감독은 “당연히 기분이 안 좋다. 우리가 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31. 2:17
[OSEN=서정환 기자] 우리은행이 무자비한 폭격을 감행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서 용인 삼성생명을 78-45, 33점차로 대파했다. 우리은행은 10승 10패, 5할 승률을 맞추며 BNK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9승 11패)은 4연승이 좌절되며 5위로 떨어졌다. 객관적 전력에서 삼성생명이 우세하다는 평을 들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리은행이 초반부터 맹폭격을 했다. 우리은행의 끈질긴 압박수비에 삼성생명은 1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반면 우리은행은 1쿼터 실책이 0이었다. 우리은행은 상대의 실책을 무려 14개의 3점슛으로 시도해 6개를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7-2로 달아났다. 작전시간 뒤에도 삼성생명은 전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1쿼터가 끝났을 때 이미 점수차는 29-6으로 돌이키기 힘든 수준이었다. 2쿼터에도 비슷한 전개였다. 삼성생명이 수비를 강화했지만 공격이 되지 않았다. 2쿼터 중반 39-8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실책을 연발한 삼성생명은 공격횟수 자체가 적었다. 그나마 던진 슛도 들어가지 않아 차이가 더 벌어졌다. 전반전이 끝나자 우리은행이 55-18로 37점을 앞섰다. 요즘 여자프로농구 한 경기 득점은 50-60점대다. 삼성생명은 한 경기에 실점할 점수를 전반에 다 내준 셈이다. 18점만 넣은 공격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삼성생명의 전반전 야투율은 28%에 그쳐 우리은행 58%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리바운드에서도 우리은행이 18-10으로 앞섰다. 그 결과가 무려 37점 차이로 드러났다. 역대 한 경기 전반전 최다점수차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0년 여름리그 신세계 대 한빛은행, 55 대 21에서 기록한 34점차였다. 3쿼터 삼성생명의 선전으로 점수차가 31점으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면서 에이스 김단비는 뛰지도 않았다. 기록달성보다 체력안배가 더 중요했다. 4쿼터 초반 김단비가 뛰면서 점수는 다시 벌어졌다. 김단비는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벤치로 향했다. 후배들이 점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단비는 1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오니즈카 아야노가 27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다. 이명관도 20점을 보탰다. 여자프로농구 한 경기 최다점수차는 99년 여름리그에서 나온 47점차다. 당시 삼성생명이 대만올스타를 107 대 60으로 누르고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삼성생명은 다행히 또 다른 불명예 기록은 피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31. 1:45
[OSEN=고성환 기자] 강이슬(32, 청주 KB스타즈)이 홀로 20점을 몰아쳤지만, 경기 막판 쓸데없는 반칙으로 '옥에 티'를 남겼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6-66으로 제압했다. 무난한 승리였다. KB는 1쿼터 초반 이채은의 3점슛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뒤 단 한 번도 신한은행에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 초반 강이슬의 연속 외곽포로 49-36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까지도 큰 위기는 없었다. KB가 자랑하는 '원투펀치' 박지수와 강이슬이 쌍끌이 활약을 펼쳤다. 박지수는 20점 15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강이슬도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WKBL 최고의 슈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 막판 다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종료 53초를 남기고 강이슬이 오른팔 팔꿈치를 들어올려 신한은행의 '2007년생 루키' 이가현의 안면을 가격한 것. 9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상대의 파울 작전을 피하기만 해도 됐지만, 무리한 동작이 나왔다. 주심은 바로 반칙을 선언했고, 강이슬은 황당하다는 웃었다. 그러나 명백한 반칙이었고, 감독 챌린지를 거쳐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이 선언됐다. 쓸데없이 신한은행에게 막판 추격의 여지를 주는 파울이었다. KB로선 다행히도 강이슬의 반칙이 역전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신한은행이 이후 자유투를 연달아 놓치면서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는 그대로 KB의 10점 차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강이슬의 팔꿈치 사용 장면은 분명 아쉬움을 남겼다. 그가 뛰어난 베테랑이자 WKBL을 대표하는 스타인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팔꿈치를 얼굴 높이까지 들어 올릴 필요는 전혀 없었다. 멋진 활약을 펼치고도 순간의 스포츠맨십이 부족한 반칙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셈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WKBL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31. 1:30
[OSEN=고성환 기자] 부산 KCC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산 KCC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103-90으로 제압했다. 5경기 만에 승리한 KCC는 시즌 18승 18패로 6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은 12승 24패로 9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KCC의 화력이 폭발했다. 허훈이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며 1쿼터에만 11점을 쓸어담았고, 송교창과 숀 롱도 6점씩 보탰다. 삼성은 이관희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KCC가 더욱더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들어 삼성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쿼터 중반 51-25로 더블 스코어를 만들기도 했다. KCC는 앤드류 니콜슨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다소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62-38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 초반 니콜슨이 심판을 향한 항의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그럼에도 17점 차까지 격차를 줄이며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고, 케렘 칸터와 한호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KCC는 허훈과 허웅 형제의 귀중한 3점포로 상대 흐름을 끊었고, 롱의 시원한 덩크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결국 KCC는 삼성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를 지켜냈다. 허웅이 2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롱이 20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롱은 1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며 KCC 구단 역사상 최고 타이 기록을 세웠다. 허훈도 18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칸터가 23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으나 초반에 무너진 게 뼈아팠다. 니콜슨도 15분 동안 13점을 올렸지만, 퇴장으로 팀의 역전을 이끌지 못했다. 창원체육관에선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76-65로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도중 칼 타마요가 사타구니 통증으로 물러났지만, 아셈 마레이와 양준석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흐름은 오히려 현대모비스가 더 좋았다. LG는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박무빈과 서명진을 막지 못하며 31-37로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상대의 정확도 높은 야투를 막지 못했다. 후반전은 달랐다. LG는 유기상을 필두로 한 고른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윤원상의 3점 버저비터로 3쿼터를 마무리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쿼터에서 레이션 헤먼즈에게 연달아 7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마레이의 골밑 지배를 앞세워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로써 LG는 현대모비스전 10연승을 달리며 25승 11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2위 안양 정관장, 원주 DB(이상 23승 13패)와 승차는 2경기가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KBL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1.31. 0:22
[OSEN=이인환 기자] 이틀 연속 연장, 그리고 또 한 번의 생존이다. 원주 DB 프로미가 다시 한 번 극한의 승부를 이겨내며 상위권 싸움의 한복판에 섰다. 원주 DB 프로미는 30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108-103으로 꺾었다. 2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DB는 시즌 전적 23승 13패를 기록,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부의 중심에는 단연 헨리 엘런슨이 있었다. 엘런슨은 4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새로 썼다. 이선 알바노 역시 21점 8어시스트로 경기 운영을 책임졌고, 강상재의 부상 이탈 이후 정효근이 13점 6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남겼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DB 쪽이었다. 복귀한 김보배가 초반부터 코트를 지배했다. 속공 상황에서 연속 6점을 책임지며 흐름을 끌어왔고, DB는 단숨에 14-5로 앞서 나갔다.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의 앤드원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정효근의 속공 득점과 이용우의 골밑 돌파, 여기에 엘런슨의 연속 득점이 더해지며 DB는 1쿼터를 31-15, 더블스코어로 마쳤다. 2쿼터 들어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베니 보트라이트의 외곽포가 살아났고, 신승민도 자유투로 점수를 보탰다. DB는 공격이 다소 정체되며 연속 자유투를 내줬지만, 정호영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어내며 전반을 43-34로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DB에는 악재가 발생했다. 강상재가 레이업 후 착지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코트를 떠났다. 그러나 DB는 흔들리지 않았다. 알바노와 엘런슨이 높은 성공률로 득점을 쌓았고, 김보배의 컷인 플레이와 신인 이유진의 외곽 득점까지 더해졌다. 한국가스공사도 보트라이트와 신승민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66-56으로 DB가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 DB의 공격이 잠시 멈춘 사이, 한국가스공사는 김준일·정성우·신승민이 연속 8점을 합작하며 격차를 좁혔다.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보트라이트의 미드레인지슛이 터지며 경기는 74-74 동점. 엘런슨의 자유투 1구로 DB가 다시 앞섰지만 보트라이트가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도 팽팽함은 이어졌다. 보트라이트의 3점슛으로 포문이 열렸지만, 엘런슨이 곧바로 연속 득점으로 맞섰다. 파울 작전 속에서도 엘런슨은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고, 이유진 역시 중요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그러나 보트라이트의 파울 유도 3점 플레이로 승부는 2차 연장까지 이어졌다. 2차 연장에서 흐름은 급격히 DB 쪽으로 기울었다. 정효근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고, 엘런슨이 팁인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알바노와 이용우가 침착하게 마무리 득점을 책임지며 리드를 지켜냈다.가스공사는 신승민의 자유투 과정에서 나온 바이얼레이션으로 마지막 기회를 놓쳤고 DB는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길고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L 제공.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1.30. 5:54
[OSEN=서정환 기자] 선두 하나은행이 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30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부산 BNK 썸을 67-58로 이겼다. 연패를 끊은 하나은행은 14승 5패로 선두를 지켰다. BNK는 10승 10패로 3위를 지켰다. 국가대표 센터 진안이 힘을 냈다. 전반을 28-24로 앞선 하나은행은 3쿼터 진안의 힘을 앞세워 23-12로 달아났다. 박소희의 3점슛도 터졌다. 4쿼터 맏언니 김정은까지 쐐기 3점포를 터트렸다. 진안은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소희는 12점, 6어시스트를 도왔다. 이이지마 사키는 13점을 보탰다. 삼총사가 4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박소희는 "팀이 이겼지만 개인적으로는 꽝인 경기였다. 수비에서 미스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자신감을 많이 주셨다"고 기뻐했다. BNK는 이소희가 19점을 해줬지만 김소니아가 12점, 9리바운드로 아쉬웠다. 박혜진은 10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30. 4:50
[OSEN=강필주 기자] 중국프로농구(CBA)에서 시작된 검은 마수가 미국대학농구(NCAA)를 거쳐 세계 농구 최고봉인 미국프로농구(NBA)까지 뻗어 있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동부지검이 공개한 기소장을 인용, "최소 29건의 NCAA 경기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도박 조직의 핵심 인물들과 선수들이 재판에 넘겨졌다"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학교만 17개, 선수는 39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사건의 중심에는 셰인 헤넌과 마버스 페어리가 있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NBA 선수 존테이 포터(26)의 영구 제명과 테리 로지어(마이애미 히트)의 승부조작 혐의 사건에도 이름을 올렸던 악명 높은 도박사들이다. 이들은 전국적인 도박 조직을 운영하며 선수들에게 '포인트 셰이빙(점수 차 조절)'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가 일부러 경기력만 살짝 떨어뜨려 '점수 차'를 조작하는 치밀한 승부조작 방식이 포인트 셰이빙이다. 이들은 NCAA를 타깃으로 삼기 전, 2022-2023시즌 중국 CBA에서 전직 NBA 선수 출신 장쑤 드래곤스의 안토니오 블레이크니를 포섭해 성공을 거뒀다. 블레이크니는 2023년 3월 6일 경기에서 팀이 12점 차 이상으로 패하도록 유도했고, 그 대가로 20만 달러(약 3억 원)를 챙겼다. 당시 블레이크니는 시즌 평균 32득점을 기록하던 에이스였지만, 해당 경기에서는 단 11점에 그쳤다. CBA에서 자신감을 얻은 이들은 이후 NCAA로 눈을 돌렸다. 주로 인지도가 낮아 '이름값'이 떨어지는 학교의 선수들을 노렸다. 툴레인, 세인트루이스, 드폴, 포덤 등 복수의 학교가 지목됐고, 전·현직 선수 20명이 뇌물 및 통신사기 공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체적으로 26명을 기소했다. 수천만 원 수준의 뇌물이 선수들의 성명·권리·초상권(NIL) 수익보다 크다는 약점을 파고들었다. 이들은 선수들에게 경기당 1만~3만 달러(약 1474만~4423만 원) 사이의 사례금을 제안하며 매수했다. 검찰이 확보한 메신저 내용은 더욱 가관이다. 로버트 모리스 대학교의 마르키스 헤이스팅스는 도박 조직이 자신의 팀을 상대로 거액의 배당금을 따내자 "다음 경기도 하자. 너무 쉽다"는 메시지까지 보냈다. 노스캐롤라이나 A&T의 캠리안 쉘에게는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다른 동료 2~3명을 더 끌어들여라. 그들도 돈을 받을 것"이라는 매수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다. 찰리 베이커 NCAA 회장은 "경기 공정성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승부조작 문제를 감지하고 맞서 싸우는 수사 당국에 감사를 표한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범인 헤넌의 변호인 토드 레벤탈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미 CBA와 대학무대, NBA까지 오염시킨 이번 스캔들은 미국 농구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기소는 끝이 아니다. 수사당국은 추가 연루자와 자금 세탁 경로를 계속 추적 중이다. 중국 CBA에서 시작된 조작이 미국 NCAA를 거쳐 NBA 인근까지 번진 구조라는 점에서 그 연결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농구계는 긴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1.29. 17:01
[OSEN=서정환 기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주민들이 사랑하는 실업최강 여자농구단이 돌연 해체위기를 맞았다.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2023년 창단 후 빠른 시간에 주민들의 자랑으로 자리를 잡았다. 성적도 뛰어나다. 농구단은 2024년 참가한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했다. 지난해 서울시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서대문구청은 2년 연속 전국체전 여자농구 일반부를 제패했다. 여자농구단은 서대문구 주민들의 큰 자랑거리가 됐다. 농구단은 2024년 전국체전을 제패한 뒤 서대문구 일대에서 카 퍼레이드를 벌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서대문구 주민들로 구성된 농구단 서포터들은 멀리 부산, 김천까지 단체 응원을 갈 정도로 열정적이다. 농구공을 놓을 뻔했던 사연 많은 선수들이 서대문구청 농구단에 모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운동하며 주민들과 호흡했다. 선수단은 지난해 12월 반려동물 복합문화 공간인 ‘서대문 내품애(愛)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선수들은 서대문구 관내 학교에서 농구클리닉을 열어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렇게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농구단이 갑자기 해체위기에 몰렸다. 서대문구의회 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민생과 상관없다”는 이유로 2년 연속 여자농구단 예산 8억 4800만 원을 0원으로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농구단은 2년째 운영비 0원인 상황에서 서울시비 보조금과 외부기업의 후원으로 버텼다. 미래가 불투명한 선수들은 불안한 상황에서도 운동에 매진했다. 그 결과 전국실업농구연맹전 2연패, 전국체전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올해 농구단의 상황은 더 악화됐다. 인건비를 지급하지 못해 코치가 농구단을 떠났다. 미래에 불안함을 느낀 선수 두 명도 이탈했다. 농구단의 해체위기로 선수들은 선수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금년에도 농구단 예산이 0원이다. 훈련장에 전기세와 수도세 낼 돈도 다 깎았다. 구의회에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농구단 예산을 깎았다. 팀을 해체하라는 말이나 다름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천명이상 인구의 자치구는 법적으로 스포츠팀 하나를 운영해야 한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초 종목 및 비인기 종목의 육성이 목적이다. 서대문구청은 스포츠복지 향상 및 지역사회 체육발전을 위해 모범적으로 여자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다. 세계적으로 정치와 스포츠는 분리돼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등 국제스포츠기구는 모두 이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정치논리가 개입되는 순간 스포츠는 순수성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한국도 예외일 수 없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구민들 천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83%가 농구단 운영에 찬성하고 있다. 농구단을 응원하며 구민들이 서대문구에 자부심을 느낀다. 스포츠는 정당을 떠나 국민들을 에너지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 있다. 농구단은 서대문구 홍보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농구단 운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9. 16:45
[OSEN=서정환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42, LA 레이커스)가 정말로 은퇴를 앞두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29일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NBA 정규시즌에서 홈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99-129로 30점차 대패를 당했다. 제임스는 단순한 패배 이상의 감정을 느꼈다. 경기 전 캐벌리어스가 준비한 헌정영상을 보면서 제임스는 눈물을 쏟아냈다. 영상 속에서 22세의 제임스가 2007년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48점을 몰아치던 역사적인 장면도 있었다. 제임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오늘만큼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즐기려 했습니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라면서 은퇴를 고려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만 42세인 제임스는 23번째 NBA 시즌을 치르고 있다. 3개의 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제임스는 더 이상 이룰 것도 없다. 아들과 뛰고 싶다는 꿈도 이뤘다. 이제 제임스에게 은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제임스는 자신의 유니폼을 어머니 글로리아 제임스에게 선물하며 “엄마가 아들과 손자가 동시에 NBA에서 뛰는 모습을 보는 건 믿기 어려운 일이죠”라고 말했다. 4쿼터 막판 레이커스 패배가 확정되자 클리블랜드 팬들은 “We want Bronny!”를 외쳤다. 실제로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가 코트를 밟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브로니는 8분 동안 8점을 기록하며 아버지와 팬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했다. 제임스는 “은퇴가 언제일지, 끝이 어디일지는 점점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내가 얼마나 더 ‘농구공’을 짜낼 수 있는가죠. 시간과 싸우는 중입니다”라며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제임스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하고 은퇴투어를 갈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29.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