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는 지난해 11월8일 이후 넉 달 넘게 정규리그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수비의 핵’ 정인덕(32·사진)이 LG의 고공 비행을 이끄는 숨은 주역으로 꼽힌다. 정인덕은 신장 1m96?로 작은 키가 아니지만, 가드처럼 활발히 움직이며 상대 선수를 밀착 마크한다. 조상현 LG 감독은 정인덕에 대해 “팀이 추구하는 수비 시스템에 잘 녹아든다. 우선 부지런하다. 성실성 하나는 타고났다”고 평했다. 그러나 그의 ‘명품 수비’는 순탄치 않았던 농구 인생을 거치며 차분히 빚은 후천적 노력의 결과물에 가깝다. 지난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LG에 입단할 당시 정인덕은 수비보다 공격 재능을 높이 평가 받았다. 그러나 프로에 적응하지 못해 2018년 방출 당했고, 상무 입대에 실패해 현역병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먹고 살 길이 막막해 막노동까지 했던 그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다시 친정팀 LG 농구단 문을 두드렸다. 2021년 연습생 신분으로 코트에 복귀했고, 이후 성실한 수비를 앞세워 출장 시간을 조금씩 늘렸다. 정인덕은 “은퇴와 복귀 과정을 거치며 마음이 더 단단해졌다”며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남들보다 더 해야만 했다. 쉬는 시간에도 미친 듯이 연습했다”고 회고했다. 수비로 일어선 그는 본래 재능을 살려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44.1%로 KBL 전체 1위다. 팀 동료이자 전문 슈터 유기상(38.4%)보다 5.7%포인트나 높다. 하지만 ‘양궁 농구’ 비중을 높이진 않는다. 정인덕의 3점슛 시도 횟수는 127회(25일 기준)로 유기상(292회)의 절반에 못 미친다. ‘왜 3점슛을 더 던지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나보다 공격력이 뛰어난 동료들이 많다.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LG 구단 관계자는 “정인덕은 수비에 치중하다 꼭 필요한 순간에만 3점슛을 던진다. 4쿼터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잘 넣어 하이라이트 장면에 정인덕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좌절을 경험한 뒤 다시 일어선 그의 목표는 득점이 아니라 출전 시간이다. 정인덕은 “나에겐 코트에 서는 매 순간이 소중하다”며 “다치지 않고 전 경기에 출전하는 게 올 시즌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까진 48경기에 모두 나서며 순항 중이다. 연습생 시절 3500만원이던 연봉은 지난 시즌 1억1000만원을 거쳐 이번 시즌 3억원까지 올랐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3.25. 8:01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꺾고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손창환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8-77로 이겼다. 이로써 소노는 지난달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이날까지 10연승을 기록했다. 10연승은 이번 시즌 KBL 10개 구단을 통틀어 최다 연승 기록이자, 소노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순위는 27승 23패로 5위를 지켰다. 6위 부산 KCC(25승 24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고, 2경기 차인 4위 원주 DB(29승 21패) 역전까지 가시권에 둔 상황이다. 특히 소노는 SK전 4연패 사슬까지 끊어내며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반면 3연승이 중단된 SK는 30승 18패로 3위에 머물렀다. 2위 안양 정관장과의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져 정규리그 우승에서 멀어졌다. 소노에서는 켐바오가 3점 슛 5방을 포함한 21점 6리바운드, 나이트가 2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이정현은 12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오늘로 4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SK에서는 에이스 자밀 워니가 25점을 몰아치며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새롭게 시도한 전술들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장면도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화가 난다기보다 저 스스로 화가 많이 나서 표정 관리가 안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술적인 부분보다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25. 7:57
[OSEN=고성환 기자] 아직 우승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부천 하나은행이 다시 한번 아산 우리은행을 무너뜨리며 맹추격을 이어갔다. 부천 하나은행은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3-51로 제압했다. 이로써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2위 하나은행은 시즌 18승째(9패)를 거두며 우승 희망을 되살렸다. 이제 1위 청주 KB(19승 9패)와 격차는 0.5경기까지 좁혀졌다. 반면 우리은행은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12승 16패로 5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시즌 하나은행을 6번 만나 6번 모두 패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우리은행 상대 전경기 패배라는 굴욕을 겪고 말았다. 저득점 양상 속에 하나은행이 조금씩 앞서 나갔다. 하나은행도 3주간 쉰 탓인지 좀처럼 슈팅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나마 진안이 홀로 8점을 몰아친 덕분에 하나은행이 13-11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하나은행은 2쿼터 들어 정현을 필두로 조금씩 외곽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전반 내내 3점슛 16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면서 따라잡지 못했다. 한때 점수 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27-1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시원한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하나은행이 박소희의 3점포를 시작으로 이이지마 사키가 연속 득점을 올리긴 했으나 경기력이 좋진 못했다. 4쿼터에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야투 난조가 계속되면서 하나은행이 리드를 지켰다. 우리은행도 막판에 힘을 내며 3점 차까지 따라붙기도 했지만, 정예림이 마지막 순간 결정적인 득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은 오니즈카 아야노가 3점 버저비터를 터트렸으나 결과를 바꿀 순 없었다. 하나은행은 진안이 12점 6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고, 정예림이 11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박소희가 10점 6어시스트, 정현이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홀로 23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12점 4리바운드를 올린 오니즈카 아야노를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WKBL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25. 5:14
[OSEN=우충원 기자] 고양 소노가 파죽의 10연승을 기록했다. 고양 소노는 2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맞대결서 78-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10연승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가 25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케빈 켐바오는 21점-6리바운드-4도움을 기록했다.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SK가 먼저 균형을 깼다. 2쿼터 4분 34초경 터진 오세근의 점퍼로 SK가 32-28로 앞섰다. 또 SK는 오세근과 안영준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38-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은 SK가 48-41로 리드했다. 소노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맹렬히 추격했다. 나이트와 이정현의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좁혔다. 나이트는 연달아 덩크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SK는 워니의 3점슛에 이어 소노의 공격을 막아낸 뒤 이어진 속공서 다니엘이 골밑을 파고 들며 득점, 3쿼터 4분 45초경 59-51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소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켐바오의 3점슛을 시작으로 상대의 실책을 이끌어 내며 점수차를 좁혔다. 또 3쿼터 2분 10초경 이정현의 3점포가 터지며 61-59로 추격했다. 3쿼터는 SK가 64-6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다니엘의 골밑 득점으로 한숨 돌린 SK는 김형빈의 3점으로 71-66을 만들었다. 소노는 켐바오의 3점으로 73-73을 만들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또 이정현의 3점포가 터지며 소노가 경기 종료 41.8초를 남기고 76-7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다니엘이 골밑 득점에 이어 상대 파울로 보너스 자유투를 얻었지만 실패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파울로 얻은 자유튜 2개를 모두 성공, 78-77로 승리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L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25. 5:10
프로농구 창원 LG는 지난해 11월 8일 이후 넉 달 넘게 정규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골밑을 장악하며 리바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 고비마다 골을 터트리는 해결사 유기상,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포인트가드 양준석, 올라운드 플레이어 칼 타마요 등이 화려한 플레이로 LG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빛을 발하는 뒤에는 '인내하며, 덕을 쌓는' 정인덕(32)이 있다. 정인덕은 LG 수비의 핵이다. 신장 1m96cm로 작은 키가 아니지만 사력을 다해 상대 선수를 따라붙으며 괴롭힌다. 조상현 LG 감독은 정인덕의 수비에 대해 “원하는 수비 시스템에 잘 녹아든다. 우선 부지런하다. 부지런한 건 타고나야 한다”고 평했다. 그러나 그의 ‘명품 수비’는 순탄치 않았던 농구 인생 속에서 만들어진 후천적 노력의 결과물이다.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LG에 입단할 때 정인덕은 수비보다는 공격을 더 평가받았던 자원이었다. 그러나 프로에 적응하지 못해 2018년 퇴출당했고, 상무 입대에 실패해 일반병으로 병역을 마쳤다. 막노동까지 했던 그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다시 친정팀 LG 농구단의 문을 두드렸다. 2021년 연습생으로 다시 유니폼을 입었다. 뼈아픈 시련을 겪은 그는 성실한 수비 요원으로 출장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입지를 넓혔다. 정인덕은 “은퇴하고 복귀한 뒤 마음가짐이 더 단단해졌다”며 “공백기가 진짜 길었다. 남들보다 더 해야만 했고, 쉬는 시간에도 미친 듯이 연습했다. 새 감독님께 맞추기 위해 농구 영상도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그가 수비만 잘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는 올시즌3점슛 성공률 44.1%로 KBL 전체 1위다. LG의 전문 슈터 유기상(38.4%)보다 5.7%포인트나 더 성공률이 높다. 성공률은 높지만 정인덕은 3점슛 시도 횟수가 이번 시즌 127회로 유기상(292회)은 물론 양준석(169회)보다 적다. ‘왜 3점슛을 더 던지지 않냐’고 묻자 “우리 팀에는 나보다 공격을 더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정인덕은 수비에 치중하다가, 꼭 필요한 순간에만 3점슛을 던지는 데 성공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그래서 4쿼터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잘 넣어 하이라이트를 보면 정인덕이 나올 때가 많다”고 귀띔했다. 젊은 시절 코트를 떠나는 쓴맛을 봤던 그의 목표는 더 많은 득점이 아니라 더 많은 출전시간이다. 정인덕은 “코트에 선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다”며 “다치지 않고 전 경기에 출전하는 게 올시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대로 올시즌 48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열심히 수비를 하면서 득점 기회는 동료에게 미루다가도, 결정적일 때 한 방 터트리는 선수를 벤치에 묵힐 감독은 없다. 연습생 때 3500만원이던 연봉은 지난 시즌 1억1000만원에서 이번 시즌 3억원으로 치솟았다. “2023년에 결혼해 9개월 된 딸이 있다”는 정인덕은 “이젠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며 웃었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고 묻자 그는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서 뛴 선수”라며 “몸관리를잘 해서 오랫동안 코트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3.24. 23:07
서울 SK-고양 소노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38회차, 3월 25일(수) 오후 7시 경기 시작 일반, 승5패,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다양한 유형으로 참여 가능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3월 25일(수) 오후 7시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KBL 서울 SK(홈)-고양 소노(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38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38회차는 ▲일반(1번) ▲승5패(2번) ▲핸디캡(3번) ▲언더오버(4번) ▲SUM(5번) 등 다양한 유형으로 참여할 수 있다. 리그 3위 서울 SK와 5위 고양 소노의 맞대결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구도 속에서 펼쳐지는 경기로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경기다. 서울 SK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잠실 홈 경기에서의 안정감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이번 시즌 소노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패로 앞서며 전력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 케빈 켐바오 등을 주축으로 공격 전개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9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흐름만 보자면 오히려 SK를 앞서는 흐름이다. 다만, 경기 내내 수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초반 1, 2쿼터가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예상된다. 서울 SK가 특유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기 템포를 장악할 경우, 경기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소노가 외곽 슛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 전개에 성공할 경우에는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상대 전적과 안방의 이점을 고려하면 서울 SK가 다소 유리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소노의 강력한 연승 흐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최근 KBL 경기는 전력뿐 아니라 연승 흐름과 경기 당일 컨디션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양 팀의 흐름이 좋은 만큼, 참여 유형에 따라 면밀한 분석이 요구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2026 KBL 서울SK(홈)-고양소노(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38회차 게임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은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찬익
2026.03.24. 18:34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대학(UIUC) 농구팀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최고의 이벤트인 디비전1 남자 농구 대회 '3월의 광란'(March Madness)서 16강(Sweet 16)에 올랐다. 일리노이대는 지난 21일 열린 경기에서 VCU를 76-55로 꺾고 오는 26일 휴스턴대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전 NBA 스타 페자 스토야코비치의 아들인 안드레이 스토야코비치(21)가 있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서 일리노이대로 옮겨온 스토야코비치는 이날 2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일리노이대는 이날 VCU의 야투성공율을 35%로 묶고, 리바운드에서 45-29로 크게 앞섰다. 일리노이대 토미슬라브 이비시치는 더블더블(14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했고, 키튼 와글러도 14점을 보탰다. 경기 초반 VCU는 주전 니크 루이스의 부상으로 흐름이 흔들렸고, 반면 일리노이대는 초반 20-8로 앞선 후 전반 막판 스토야코비치가 연속 9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일리노이대의 16강전 상대는 휴스턴대. 두팀 간의 스위트16 경기는 휴스턴의 홈과 다름 없는 미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의 홈구장인 토요타 센터에서 26일 열리는데 일리노이대로서는 사실상 원정 경기다. 양 팀은 지난 2022년 토너먼트에서 맞붙어 휴스턴이 승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주말 32강전이 끝나면서 마치 매드니스 16강은 미시간-앨라바마, 애리조나-아칸사, 휴스턴-일리노이, 듀크-세인트 존스, 미시간스테이트-유콘, 퍼듀-텍사스, 아이오와 스테이트-테네시, 네브라스카-아이오와전으로 결정됐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일리노이대 이외 미시간 스테이트(이스트 3번 시드), 아이오와대(사우스 9번 시드), 네브라스카대(사우스 4번 시드), 퍼듀대(웨스트 2번 시드), 앤아버 미시간대(미드웨스트 1번 시드), 아이오와 스테이트대(미드웨스트 2번 시드) 등이 대거 스위트16에 진출,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아이오와대는 지구 1번 시드이자 우승 후보로 꼽히던 플로리다대와의 32강전서 치열한 접전 끝에 경기 막판 터진 3점슛에 힘입어 73-72, 한 점 차의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시카고 #일리노이대 #대학농구 Kevin Rho 기자일리노이대 진출 샴페인 일리노이대학 일리노이대 이외 반면 일리노이대
2026.03.24. 12:43
[OSEN=고성환 기자] 안양 정관장이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안양 정관장은 24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원주 DB를 87-8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32승 17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창원 LG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아울러 3위 서울 SK(30승 17패)와는 1경기 차. 반면 4위 DB는 연승을 마감하면서 SK와 격차가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초반 흐름은 DB가 더 좋았다. 박인웅이 연속 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선 알바노가 공격을 조립하며 외곽포를 꽂아넣었다. 정관장도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공략을 중심으로 반격해 봤지만, 21-28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DB가 야투 난조와 턴오버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정관장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브라이스 워싱턴과 김종규가 잇달아 득점하며 간격을 좁혔고, 변준형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DB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작전타임 직후 서민수가 3점슛을 터트렸고, 헨리 엘런슨이 �紫萬【� 존재감을 드러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전반은 정관장이 41-42로 한 점 끌려갔다. 정관장이 치고 나갔다.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치는 와중에 오브라이언트가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변준형도 적절한 패스 투입과 외곽 공격을 선보였다. 그 결과 정관장은 엘런슨이 주춤한 DB를 63-57로 따돌리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벌어졌다. 정관장이 변준형과 12-0 런을 만들며 승기를 잡는가 싶었다. 하지만 박인웅와 알바노가 정확도 높은 3점포를 터트리며 다시 경기에 불을 붙였다. DB는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알바노의 3점슛으로 두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정관장이 워싱턴의 앤드원으로 한숨 돌렸지만, 알바노와 엘런슨이 버티고 있는 DB의 추격이 매서웠다. 경기 종료 53.5초 전 점수는 85-84로 정관장이 단 1점 앞섰다. 이후 변준형이 자유투 두 개를 성공하며 정관장이 3점 리드했다. 남은 시간은 11초. DB는 빠르게 3점슛을 시도했지만, 엘런슨의 슈팅이 림을 외면했다. 공을 다시 잡아낸 뒤 박인웅이 재차 버저비터를 노렸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경기는 그대로 정관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정관장은 변준형(19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오브라이언트(1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중심으로 박지훈(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한승희(14점), 워싱턴(12점), 김종규(12점)까지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출전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반면 정관장은 알바노가 25점 8어시스트, 박인웅이 18점 5리바운드, 엘런슨이 13점 17리바운드를 올렸으나 4쿼터 초반 순식간에 무너진 게 뼈아팠다. 특히 정관장(8개)의 두 배나 많은 턴오버 16개를 범한 게 발목을 잡고 말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KBL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24. 5:27
여자프로농구 최하위(6위) 인천 신한은행이 갈 길 바쁜 선두 청주 KB의 발목을 잡았다. 최윤아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B를 77-55로 완파했다. 신한은행에서는 홍유순이 22점, 신지현이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신이슬도 14점을 보탰다. KB에서는 간판 센터 박지수와 허예은이 각각 13점으로 분전했다. 신한은행은 7승(21패)째를 올렸다. 리그 순위는 6위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은 이미 좌절된 상태다. 서동철 신한은행 신임 단장은 부임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서동철 전 남자 농구대표팀 수석코치를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하고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까지 2승만 남겨뒀던 선두 KB는 19승9패를 기록했다. KB는 2위 부천 하나은행(17승9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조기 우승도 미뤄졌다. 프로농구에선 5시즌 연속 최하위 위기에 몰린 서울 삼성이 지독한 7연패의 수렁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삼성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73으로 꺾었다. 이관희가 3점 슛 4방을 포함해 14점을 기록했고, 칸터가 24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2개 부문 두 자릿수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해먼즈가 18점 13리바운드, 박무빈이 13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함지훈은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9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달 17일 서울 SK전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온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14승(35패)째를 수확했다. 9위 가스공사와의 격차도 1경기로 좁히며 최하위 탈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17승 32패를 쌓아 8위를 지켰다. 가스공사와는 2경기 차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23. 6:04
[OSEN=고성환 기자] 앤드류 니콜슨(37) 공백은 없었다. 서울 삼성이 시즌 7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탈꼴찌' 희망을 살렸다. 삼성은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7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하위 삼성은 시즌 14승째(35패)를 거두며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5승 34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무엇보다 7연패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반갑다. 이 기세를 몰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인 5년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 기록을 피해야 하는 삼성이다. 반면 현대모비스(17승32패)는 연패를 기록하면서 원정 11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함지훈의 은퇴 투어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옵션 외국인 선수 니콜슨과 계약을 해지한 사실이 알려졌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작별을 택한 것. 케렘 칸터 홀로 뛰어야 했다. 우려대로 초반에 현대모비스가 앞서 나갔다. 레이션 해먼즈가 1쿼터에만 8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내외곽에서 활약했다. 공격에 애를 먹은 삼성은 이원석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히며 14-18로 첫 쿼터를 마쳤다. 근소한 격차가 유지됐다. 삼성은 이관희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해먼즈를 제어하지 못하며 역전엔 실패했다. 함지훈도 현대모비스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삼성은 한때 10점 차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막판에 터진 이근휘의 외곽포와 칸터의 득점에 힘입어 36-4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삼성은 3쿼터 초반 한호빈과 칸터의 연속 득점으로 맹추격했지만, 다시 12점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흔들려도 무너지진 않았다. 저스틴 구탕이 끈질긴 수비로 스틸에 성공하며 반격을 이끌었고, 칸터도 골밑에서 힘을 냈다. 여기에 한호빈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59-63으로 3쿼터를 마쳤다. 삼성이 마지막 쿼터 역전극을 완성했다. 한호빈과 구탕이 단단한 수비로 현대모비스 공격을 막아냈고, 종료 약 5분여를 남겨두고 칸터가 2점을 추가하며 67-67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삼성은 1분 44초를 남기고 구탕의 득점으로 71-69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관희가 종료 30초 전 상대 턴오버를 유도한 뒤 3점슛을 꽂아넣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최현민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하며 마침내 연패를 끊어냈다. 칸터가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4점 19리바운드를 올리는 투혼을 펼쳤다. 구탕도 15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고, 이관희가 14점 3어시스트를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해머즈가 18점 13리바운드, 박무빈이 13점 8어시트로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email protected] [사진] KBL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23. 5:30
[OSEN=고성환 기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인천 신한은행이 1위 청주 KB를 꺾고 122일 만에 안방 승리를 신고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청주 KB를 77-55로 제압했다. 다시 한번 KB를 잡아내며 시즌 7승(21패)째를 올렸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승리로 4달 만에 홈 12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월 홈 개막전에서 하나은행을 잡아낸 뒤 홈 팬들에게 한 번도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지만, 1위 팀을 잡아내며 길고 길었던 연패를 벗어났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됐으나 값진 승리다. 반면 KB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하고 2로 유지하게 됐다. 시즌 성적은 19승 9패. 2위 하나은행(17승 9패)와 승차는 1게임으로 좁혀졌다. 신한은행과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가 됐다. 초반부터 신한은행의 흐름이 좋았다. 6-12로 뒤지고 있었지만, 미마 루이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홍유순이 내외곽에서 점수를 쌓았고, 신이슬과 신지현도 점수를 보탰다. 순식간에 역전한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6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KB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팀 파울에 걸리면서 흔들렸고, 31-27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이혜미가 점퍼와 3점포로 연속 득점하며 다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전반은 39-30으로 신한은행이 앞선 채 끝났다. 신한은행은 후반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빠른 템포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KB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신지현과 홍유순, 이혜미가 외곽에서 3점슛을 꽂아넣으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홍유순이 스틸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이슬이 침묵이 계속되는 가운데 KB가 따라가긴 쉽지 않았다. 4쿼터에도 홍유순의 맹활약이 계속됐다. 그 덕분에 신한은행이 68-48로 20점 차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막판엔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결국 꼴찌 신한은행과 1위 KB의 맞대결은 신한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홍유순이 22점 5리바운드 3스틸로 펄펄 날았고, 신지현이 18점 3어시스트를 보탰다. 신이슬도 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B로선 강이슬이 전반에 1점도 올리지 못하면서 4점에 묶인 게 뼈아팠다. /[email protected] [사진] WKBL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23. 5:10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레전드 양희종이 지도자로 돌아온다. 23일 정관장 구단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마친 양희종이 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간 양희종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의 UT 알링턴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하며 선진 농구 시스템을 경험하는 등 지도자 수업을 받아왔다. 이로써 양희종은 약 3년 만에 팀에 복귀한다. 그는 2022~23시즌 통합 우승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 2007년 정관장 전신인 KT&G에 입단한 양희종은 원클럽맨이다. 2022~23시즌까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6년 동안 안양에서만 뛰었다. 정규리그 618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6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화려한 기록은 아니지만, 수비 관련 상만 7차례나 받을 정도로 궂은 일을 도맡아했다. 현역 시절 총 네 차례의 우승을 이끌며 팀의 전성기를 열었다. 그의 등번호 11번은 구단 역사상 첫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정관장은 현재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양희종은 25일 KBL D리그 현장을 찾아 정관장과 상무의 4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관전한다. 한편, 부산 KCC의 에이스 가드 허훈이 코뼈 골절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허훈은 지난 21일 서울 삼성전(100-81승) 1쿼터 도중 다쳤다. 허훈은 골 밑으로 돌파하던 상대 외국인 선수 케렘 칸터를 막아서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코 부위를 강하게 부딪힌 뒤 코트를 떠났다. 허훈은 올 시즌 평균 14.4점, 6.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수술을 날짜는 24일이다. KCC는 현재 6위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23. 0:02
[OSEN=서정환 기자] “NBA 무대에 꼭 서보고 싶어요.” 선수들만 NBA를 꿈꾸는 것이 아니다. 세계최고농구리그 NBA의 무대에 꼭 서보고 싶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최초로 농구퍼포먼스 걸그룹을 표방한 ‘W걸스’의 꿈이다. 'W걸스'는 국내최초 농구퍼포먼스 아이돌그룹이다. 송시아, 장유하, 황시원, 황재은, 김태희 총 5명의 여성멤버들이 ‘힙�g’으로 알려진 농구묘기를 무대에서 선보인다. 단순히 묘기만 보여주는 서커스와는 장르가 다르다. W걸스는 농구묘기에 K팝 아이돌들의 댄스커버를 더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어린 소녀들이 K팝 음악에 맞춰 농구공을 갖고 ‘칼군무’를 선보이는 모습은 보는 사람의 감탄을 자아낸다. W걸스 멤버 장유하가 농구공 두 개를 세로로 돌리는 신기에 가까운 영상은 유튜브에서 무려 1억뷰 대박이 터졌다. 황시원과 황재은이 등장한 이안챌린지 쇼츠도 1158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켜봤다. 장유하는 “영상이 1억뷰나 나올 줄은 몰랐다. 학교에서도 절 알아보셔서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황시원은 “일본에 놀러 갔는데 저를 알아보신 분도 계셨다. 개인협찬도 들어와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기뻐했다. 이국적 외모의 송시아는 “한국과 러시아 혼혈이다. 어머니가 러시아분이지만 국적은 한국이다. 모델활동도 병행하면서 W걸스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희는 엘리트 농구를 했던 경력이 있다. 그는 “언니를 따라 왔다가 W걸스에 합류하게 됐다. 처음에는 공연이 어려웠는데 하다보니 성취감도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라이즈의 원빈을 보고 싶다”면서 수줍게 웃었다. 농구계에서 W걸스는 KBL과 WKBL 축하공연 코트를 누비는 이미 유명인사다. 어린 소녀들이지만 수천명의 사람들 앞에서도 실수없이 묘기를 펼치는 강심장들이다. 이들의 꿈은 한국에만 머물지 않는다. 언젠가 세계최고리그 NBA코트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당찬 꿈이 있다. 정하윤 단장은 “가수들의 챌린지에 농구묘기를 접합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가수들이 우리 영상에 댓글도 달아주고 좋아요를 눌러줄 때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대중들에게 농구퍼포먼스를 많이 알리고 싶다. 최종적으로 NBA무대에서 공연을 해보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22. 16:41
[OSEN=정승우 기자] 시작부터 끝까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우츠노미야 브렉스가 '완성된 농구'로 아시아 정상에 섰다. 우츠노미야는 22일(한국시간)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파이널 결승전에서 타오위안 파일럿츠를 91-8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23억 원)도 함께 가져갔다. MVP는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기록한 히에지마 마코토였다. 경기는 1쿼터에서 사실상 갈렸다. 우츠노미야는 경기 초반부터 15-0 런을 몰아치며 흐름을 장악했다. 강력한 수비로 타오위안의 공격을 끊어냈고, 공격에서는 ‘드라이브 앤 킥’을 기반으로 한 외곽 전개가 완벽하게 작동했다. 코트 폭을 넓게 쓰면서 코너와 윙에서 오픈 찬스를 반복적으로 만들어냈다. 결과는 숫자로 드러났다. 우츠노미야는 전반에만 3점슛 24개를 시도해 13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 54.2%. 단순한 ‘감’이 아니라 구조에서 만들어낸 슛이었다. 1쿼터 스코어는 39-13. 무려 26점 차였다. 타오위안의 선택은 명확했다. 높이였다. 아르티노, 브라운, 그레이엄, 디엥까지 ‘더블 포스트’에 가까운 대형 라인업으로 골밑을 장악하려 했다. 실제로 이 전략은 앞선 경기에서 효과를 봤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약점이 먼저 드러났다. 외곽 수비와 전환 속도였다. 우츠노미야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빠른 트랜지션과 퀵 샷으로 수비가 정렬되기 전 공격을 끝냈다. 동시에 에드워즈와 재럿이 골밑에서 버텨주며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타오위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들어 아르티노의 골밑 공격과 루 춘샹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10점 차까지 추격했다. 4쿼터에는 한때 6점 차까지 좁혔다. 흐름이 완전히 넘어오는 듯한 순간도 있었다. 히에지마는 포스트업 이후 수비가 몰리자 코너로 정확한 스윙 패스를 연결했고, 다카시마 신지의 3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다시 외곽포를 터뜨리며 흐름을 되찾았다. 단순한 득점이 아니라 ‘흐름을 읽는 플레이’였다. 마지막은 뉴빌이었다. 경기 종료 49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타오위안의 마지막 반격은 이어지지 않았다. 지코 코로넬 감독은 "연습한 대로 경기를 풀어낸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다.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뉴빌 역시 "높은 수준의 경기였다. 이 우승을 B리그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MVP 히에지마는 더 단순하게 정리했다. "초반 슛이 잘 들어가면서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 어려운 구간도 있었지만 팀이 함께 버텼다"라고 이야기했다. 패한 타오위안은 또 한 번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2년 연속 준우승이다. 카미노스 감독은 "1쿼터 3점슛 9개를 허용한 것에서 상대의 수준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루 춘샹 역시 "우츠노미야는 턴오버 관리와 경기 운영에서 더 나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7:59
[OSEN=정승우 기자] 행운의 여신이 류큐를 향했다. 류큐가 접전 끝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류큐 골든킹스는 22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3-4위 결정전에서 알바크 도쿄에 77-76으로 승리했다. 3위를 차지한 류큐는 상금 35만 달러(약 5억 원)를 챙겼다. 잭 쿨리(20점 8리바운드)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데미안 닷슨(19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사도하라 료(4점)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득점을 만들었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행운이 따른 쪽은 류큐였다. 알바크가 4쿼터 막판 오픈 찬스서 쐐기 득점에 실패한 반면, 류큐는 침착하게 마지막 공격을 전개했다. 1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7초 전 료가 골밑에서 페이크에 이은 골밑득점에 성공, 전세를 뒤집었다. 류큐를 3위로 이끈 위닝샷이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극적으로 따낸 역전승. 오케타니 다이 감독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 오케타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4강에서 패한 게 동기부여가 됐다. 마지막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했고, 끝까지 류큐의 농구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 물론 상금을 받는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라며 웃었다. 주장 오노데라 쇼타 역시 "2경기 모두 힘들었지만, 인내심을 갖고 경기에 임했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닷슨은 "EASL 파이널스 출전은 처음이었다.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었고,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류큐에 3위를 안긴 사도하라의 위닝샷도 빼놓을 수 없었다. 오케타니 감독은 이에 대해 "사사 코치가 사도하라에게 알려준 스텝인데 '피노이 스텝'이라고 부르는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오케타니 감독 이어 "상대의 자유투 성공률이 안 좋았기 때문에 파울로 끊을 수도 있었지만, 남은 시간을 고려해 경기를 운영했다. 이 경기를 통해 B리그에서, 특히 알바크를 상대로 경기를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좋은 흐름을 B리그에서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5:00
[OSEN=정승우 기자] "아쉬운 실수로 안타까운 패배를 당했다." 다니우스 아도마이티스 알바크 도쿄(일본) 감독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파이널스 2026 3·4위전에서 류큐 골든킹스(일본)에 한 점 차 석패를 당하며 4위에 그친 뒤 남긴 경기 소감이다. 알바크 도쿄는 22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류큐 골든킹스와 3·4위전 경기 종료 7.2초를 남기고 통한의 역전 샷을 허용하며 76-77로 아쉽게 패했다. 직전 공격에서 완벽한 노마크 골밑 찬스를 세바스찬 사이즈가 놓치면서 내준 리바운드가 역습으로 이어진 결과였다. 아도마이티스 감독은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아쉬운 실수 순간들 때문에 패배한 것 같다. 우리가 잘 경기를 풀어왔으나, 순간적인 부분에 잘못된 판단을 한 부분들이 안타깝다. 결국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건 마지막 경기의 결과이기 때문"이라며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날 25득점을 올리며 알바크 도쿄의 공격을 주도했던 브랜든 데이비스도 비슷한 감정이었다. 그는 "마지막에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부분에 안타깝게 생각한다. 마지막에 득점을 했다면 좋았겠지만. 감독님 말씀처럼 작은 순간에 집중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결국 작은 실수가 큰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데이비스는 "1점 차로 진 부분은 안타깝다. 개선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준비해서 국내 다음 경기들을 준비하겠다"라며 마음을 추슬렀다. 포인트가드로 도쿄 알바크의 공격을 조율하며 13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선전을 펼쳤던 카이 테이브스 역시 "실망스러운 결과다. 보완할 부분들을 보완해서 국내 다음 경기들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라며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4:30
[OSEN=정승우 기자] 류큐가 3위를 차지했다. 일본 B리그 류큐 골든 킹스는 22일 마카오에 위치한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EASL FINALS 2026 3~4위전에서 같은 리그의 알바크 도쿄 77-76으로 꺾었다. 비록 결승전에는 향하지 못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뒀다. 데미안 닷슨(196cm, G)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닷슨은 4강전에서 뛰지 않았던 선수. 그러나 닷슨은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또, 일본 국내 선수 대신, 경기를 조립했다. 닷슨이 알바크 도쿄 국내 선수와 미스 매치를 이뤘다. 2대2로 알바크 도쿄 빅맨과 매치업되기도 했다. 닷슨이 수비 균열을 잘 일으켰고, 류큐는 9-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잭 쿨리(206cm, C)와 알렉스 커크(211cm, C)의 높이가 빛을 발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류큐의 3점이 터진 것도 아니었다. 동시에, 브랜든 데이비스(208cm, C)에게 연속 실점. 류큐는 1쿼터 종료 4분 전 9-10으로 밀렸다. 류큐 선수들은 알바크 도쿄의 수비를 파고 들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알바크 도쿄의 페인트 존 수비를 공략했다. 그렇지만 주도권을 곧바로 빼앗지 못했다. 19-21로 1쿼터를 마쳤다. 쇼타 오노데라(182cm, G)가 오른쪽 코너에서 3점을 성공했다. 류큐는 22-21로 역전했다. 그렇지만 알바크 도쿄의 속공과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다. 2쿼터 시작 2분 19초 만에 22-25. 류큐 벤치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와키 마사히로(193cm, G)가 코너에서 3점을 성공했다. 와키가 3점을 넣은 후, 류큐의 볼 흐름이 원활해졌다. 그리고 닷슨이 30-25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 균형을 살짝 흔들었다. 류큐는 그 후 점수를 착실히 쌓았다. 그리고 알바크 도쿄의 속공을 저지했다. 무엇보다 알바크 도쿄의 공격을 림과 먼 곳으로 밀어냈다. 그 결과, 38-32로 전반전을 마쳤다. 류큐는 3쿼터 시작 18초 만에 데이비스에게 3점을 허용했다. 쿨리가 페인트 존에서 연속 득점했지만, 류큐는 알바크 도쿄와 멀어지지 못했다. 쫓기는 입장이었다. 류큐는 분위기를 빠르게 바꿔야 했으나 알바크 도쿄의 단단해진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게다가 3쿼터 종료 4분 29초 전에는 3점슛을 시도하는 데이비스에게 파울. 44-43으로 더 쫓겼다. 류이치 키시모토(176cm, G)가 3쿼터 종료 56.1초 전 탑에서 3점을 꽂았다. 빅 샷이었다. 51-50으로 쫓겼던 류큐가 54-50으로 달아났기 때문이었다. 달아난 류큐는 54-52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4쿼터 첫 수비 때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했다. 54-55. 주도권을 놓쳤다. 류큐가 58-61로 밀릴 때, 키시모토가 동점 3점(61-61)을 터뜨렸다. 류큐는 그 후 알바크 도쿄와 팽팽하게 맞섰다. 알바크 도쿄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닷슨이 경기 종료 4분 26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그리고 쿨리가 2점 싸움을 착실히 했다. 차곡차곡 득점한 류큐는 경기 종료 21.5초 전에도 75-76. 텐션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류큐는 풀 코트 프레스를 했다. 알바크 도쿄에 골밑 득점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알바크 도쿄의 이지 샷이 들어가지 않았고, 료 사도하라(192cm, G)가 경기 종료 7.2초 전 유로 스텝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류큐는 마지막 수비를 성공. 한 끗 차이로 3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4:00
[OSEN=정승우 기자] 원주 DB가 홈에서 '봄 농구'를 확정했다. 흔들린 구간도 있었다.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DB는 22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8-7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DB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4위를 유지했다. 이날 DB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았다. 알바노(11점 7어시스트), 엘런슨(12점), 박인웅(12점 9리바운드), 이용우(11점) 등 고른 득점 분포가 승리로 이어졌다. 총 10명이 득점에 가담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가 17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출발부터 DB의 의도가 분명했다. 속공이었다. 1쿼터에서 속공 득점 6-0으로 앞서며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다. 박인웅의 외곽포, 엘런슨과 이정현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가 초반 5분 동안 야투를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DB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빠른 전개로 점수 차를 벌렸고,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었다. 전반은 39-30, DB의 흐름이었다. 승부는 3쿼터에서 크게 기울었다. 한국가스공사가 한때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DB가 곧바로 응답했다. 최성원의 3점이 흐름을 끊었고, 상대 턴오버를 연속 득점으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격차는 15점으로 벌어졌다. 여기에 알바노의 버저비터 3점이 더해지며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4쿼터, DB의 공격이 잠시 멈췄다. 그 사이 라건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가스공사는 20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한 자릿수로 좁히며 압박했다. 막판까지 추격이 이어졌다. 종료 직전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DB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3:00
"3월의 평온이라고 불러라(Call it March Mildness)." 22일 AP는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대회 소식을 전하며 기사 제목 앞부분을 이렇게 뽑았다. 이어 뒷부분에서 "상위 시드 팀의 압도적 경기가 토너먼트의 새로운 상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64강전으로 시작한 이번 대회는 22일까지 32강전의 절반을 마쳤다. 미시간대·듀크대·휴스턴대·아이오와주립대 등 상위 시드 팀이 예상대로 16강에 올랐다. 남부 11번 시드 버지니아커먼웰스대(VCU)와 서부 12번 시드 하이포인트대가 64강전에서 상위 시드 팀을 이긴 정도가 이변으로 꼽힌다. 두 팀은 결국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상·하위 시드 팀 간 전력 차는 기록으로도 확인된다. AP에 따르면, 19~20일 64강전에서 상위 시드 팀은 16승 무패였다. 64강전 경기당 점수 차는 17.4점인데, 64개 팀 체제 이후 최고 기록이다. 16경기 중 14경기 점수 차가 20점 이상이었다. 특히 플로리다대는 프레리뷰A&M대를 114-55, 59점 차로 이겼다. 역대 두 번째 큰 점수 차다. 미국 언론은 이번 대회가 이변이 거의 없는 '3월의 평온'이 된 배경으로 대학 스포츠를 준프로화 한 NIL제도 시행을 꼽았다. NIL은 이름(Name), 이미지(Image), 초상(Likeness)의 첫 글자를 딴 건데, 제도 시행으로 선수는 이들 권리를 활용해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그 전까지는 NCAA와 대학 만이 경기 중계권이나 굿즈 등의 판매로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 정작 수입의 원천인 선수는 아마추어리즘을 이유로 소액의 장학금만 받았다. 상황 변화의 시작은 지난 2009년 UCLA의 농구 선수 에드 오브라이언이 자신의 동의 없이 본인 이미지를 비디오 게임에 활용한 데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대학은 2015년부터 학생 선수에게 장학금 외의 생활비 등을 현금으로 줄 수 있게 됐다. 2019년에는 캘리포니아주가 선도적으로 NIL을 활용한 학생 선수의 수익 창출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현직 대학 선수들은 NCAA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고 2021년 연방대법원에서 승소했다. 학생 선수도 광고 모델 등 상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2022년부터는 동문이나 지역 기업이 돈을 모아 대학이 유망주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의 거액 연봉 계약과 사실상의 이적인 전학이 횡행했다. 지난해에는 NCAA가 전직 선수들과 28억 달러(약 3조8000억원) 배상 및 대학과 학생 선수의 수입 분배에 합의했다. 사실상 대학팀이 준프로 팀이 된 셈이다. 이번 시즌(2025~26)에는 특히 대학 6년 차까지 대회에 출전하면서 이변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상·유급·대학원 진학 등의 사정이 있으면 대학 5년 차도 대회에 나설 수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 한해 코로나19 영향을 인정해 6년 차까지 뛸 수 있게 했다. 부유한 상위 시드 팀이 좋은 선수를 유치하고 심지어 다른 대학 선수도 전학을 통해 빼 올 수 있게 됐다. 변화는 선수의 이익과도 들어맞았다.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하위 순위나 하부리그인 G리그에 간 선수는 연봉이 50만 달러에도 못 미친다. 대학에 남는 게 더 많은 수입을 올리는 길이 되면서 유급이나 대학원 진학을 선택한 선수도 늘었다. 이들 5~6년 차 선수가 주로 상위 시드 팀에 포진한 게 이변이 급감한 배경이라고 미국 언론은 분석했다. 미시간대 포워드 야셀 렌데보그(연 수입 300만 달러), UCLA 가드 도노반덴트(200만 달러), 퍼듀대 가드 브레이든 스미스(170만 달러), 곤자가대 센터 그레이엄 아이크(150만 달러) 등이 대학원 진학을 내세운 대표적 5년 차 선수로 꼽힌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3.22. 0:30
[OSEN=서정환 기자] KT의 추락이 끝이 없다. 6강도 이제는 절망적이다. 수원 KT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안양 정관장에게 77-8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3승 26패의 7위 KT는 6위 KCC(25승 24패)와 승차가 두 경기로 벌어졌다. KT는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6강 진출이 매우 어려워졌다. 언제나 그렇듯이 출발은 KT가 좋았다. KT는 1쿼터에 24-15로 앞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정관장의 역전에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쿼터까지 28점을 쏟아냈다. 변준형도 14점을 보탰다. 정관장이 65-61로 역전하며 4쿼터에 돌입했다. KT가 역전을 위해 더 힘을 내야 할 상황. 하지만 KT 선수들은 스스로 무너졌다. 정관장의 타이트한 수비에 KT는 실책을 연발했다. 문경은 감독이 작전시간을 두 번이나 썼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종료 3분을 남기고 정관장이 82-68로 14점을 달아나 승부가 결정됐다. 오브라이언트(28점)와 변준형(20점) 두 선수가 48점을 합작했다. 정관장은 9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KT는 문정현과 데릭 윌리엄스가 19점씩 해줬지만 의미가 없었다. KT는 27일 KCC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6강을 건 마지막 승부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22. 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