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안혜지가 폭발한 BNK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BNK 썸은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WKBL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6-56으로 이겼다. BNK는 13승 15패를 기록하며 우리은행(12승15패)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용인 삼성생명(13승13패)과 한 경기 차다. 이날 승리로 BNK는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BNK와 우리은행은 3승3패 동률이지만 골득실까지 갈 경우 우리은행이 유리하다. BNK는 2쿼터 초반 김소니아가 4파울에 걸리는 치명타를 맞았다. 남은 시간을 뛰지 못한 김소니아는 결국 3쿼터 초반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위기의 순간에 안혜지가 터졌다. 안혜지는 경기 종료 6분25초 전 2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혜지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소희(14점, 5리바운드)와 박혜진(7점, 9리바운드)도 공수에서 돋보였다. 우리은행은 김단비(21점, 12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5. 5:15
[OSEN=서정환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EASL 파이널스 2026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EASL은 3월 마카오에서 열리는 파이널스 티켓을 공식 파트너 NHN링크가 운영하는 티켓링크를 통해 오픈한다고 밝혔다. 특히 3월 18일 열리는 6강전은 일반 관중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티켓링크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자에게는 우선 좌석이 제공된다. 6강전 경기 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부터 6개 팀 체제로 확대된 파이널스는 3월 18일 6강전, 20일 4강전, 22일 3·4위전 및 챔피언 결정전 순으로 진행된다. 각 날짜별 티켓 1매로 당일 두 경기를 모두 관람할 수 있다. 3월 18일 6강 1경기에서는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와 서울 SK가 오후 5시(현지시간)에 맞붙는다. 이어 우츠노미야 브렉스와 뉴타이베이 킹스가 오후 7시 30분 6강 2경기를 치른다. 20일 4강전에서는 류큐 골든 킹스가 6강 2경기 승자와 오후 6시에 대결하고, 알바크 도쿄는 6강 1경기 승자와 오후 8시 30분에 격돌한다. 22일에는 4강 패자 간 3·4위전이 오후 3시, 4강 승자 간 챔피언 결정전이 오후 6시에 열려 아시아 정상의 주인공을 가린다. 4강전과 결승전은 마카오의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개최된다. 약 5,000석 규모의 이 아레나는 멜코 리조트 &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실내 경기장이다. 4강전 티켓은 180마카오파타카(MOP)부터, 3·4위전 및 챔피언 결정전은 210MOP부터 시작한다. 총상금 규모도 역대 최대다. 우승팀은 150만 달러, 준우승팀은 75만 달러, 3위 팀은 35만 달러를 받는다. 리그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이 걸린 무대다. EASL 측은 마카오가 2017년부터 리그 역사와 함께해온 상징적인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무료 6강전은 현지 팬과 커뮤니티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확대된 6개 팀 체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그레이터 베이 에어리어(GBA)를 중심으로 아시아 클럽 농구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5. 3:45
[OSEN=서정환 기자] ‘대표팀 막내’ 에디 다니엘(19, SK)이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8시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2026 FIFA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윈도우2에서 대만전을 치른다. 이후 일본으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3월 1일 오후 2시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이 예정돼 있다. 대만전은 농구협회 사상 첫 외국인 감독 마줄스 감독의 데뷔전으로 큰 관심을 모은다. 오키나와에서 치르는 삼일절 한일전은 빅매치다. 농구대표팀은 24일 결전지 대만에 도착해 현지적응을 마쳤다. 대만전이 26일 끝나면 27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삼일절에 한일전을 치른 뒤 귀국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농구대표팀은 어느 때보다 에너지가 넘쳤다. 에디 다니엘, 문유현, 강지훈 프로농구 신인 삼총사가 막내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최고참 이승현이 중심을 잡고 원투펀치 이현중과 이정현도 아직 20대 중반에 불과하다. 평균연령 26.6세로 매우 젊은 대표팀이다. 유일한 십대이자 막내 에디 다니엘은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다. 니콜라스 감독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다니엘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SK에서 이미 상대팀 에이스를 전담해서 막을 정도로 수비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다니엘은 “대표팀에 뽑혀서 너무 영광이다. 처음이다보니 설레고 기대감도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니까 좋은 경기력으로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국가대표의 책임감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니엘, 강지훈, 문유현 프로농구 신인 3인방이 동시에 뽑혔다. 셋이 수건나르기와 뒷정리 등 막내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다니엘은 “이세범 (용산고) 코치님이 축하한다고 하셨다. 다치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하셨다. 청소년대표 때 한일전에서 최우수선수를 받고 이겼던 좋은 기억도 있어서 자신있다”고 웃었다. 다니엘의 용산고 선배 유기상은 “에디가 토가시와 와타나베 다 막아준다고 했다”면서 놀렸다. 일본대표팀 주장 토가시 유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다. NBA경험이 많은 와타나베 유타 역시 경계대상이다. 한국은 두 선수를 잘 막아야 승산이 있다. 다니엘은 “토가시, 와타나베랑 한다고 생각하니 설렌다”면서 맞대결을 기대했다. 다니엘은 스피드가 빠른 168cm 가드 토가시 유키부터 203cm 포워드 와타나베 유타까지 모두 막을 수 있는 뛰어난 수비능력이 있다. 우상이었던 이현중과 같은 대표팀에서 뛰는 것도 믿기 어렵다. 다니엘은 “현중이 형이 데이비슨대학 가기 전 내가 꼬마 시절에 만난 적이 있다. 농구를 대하는 태도와 마인드를 배운다. 현중이 형이 성격도 좋다. 많이 긴장했는데 먼저 말을 걸어주셔서 좋았다”며 에이스에게 충성을 다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5. 3:35
[OSEN=서정환 기자] "반칙은 나쁜 것이 아니다.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김은혜 KBS N 해설위원이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강단에 섰다. KBL은 25일 홍대부고 체육관에서 2026 KBL 유스 코치아카데미 4기 교육 2일 차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에 신설된 2026 KBL 유스 코치아카데미는 일반 학교 및 유소년 농구 현장에서 활동 중인 교사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중심의 실전형 커리큘럼을 통해 코칭 역량과 지도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4기 2일 차 오전 교육은 김은혜 KBS N SPORTS 해설위원이 맡았다. 2001년 데뷔해 WKBL 통산 342경기에 출전한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활발히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은혜 해설위원은 선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전 경기 운영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 후 만난 김은혜 해설위원은 “나 역시 농구에 대해 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을 준비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레벨의 차이’였다. 그는 “현장에는 다양한 경력과 수준의 지도자들이 계신다. 어떤 포인트에 맞춰 설명해야 할지, 어떻게 공통된 눈높이를 만들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은혜 해설위원은 당초 FIBA(국제농구연맹) 규정과 유소년 농구의 차이점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나온 교사들의 질문은 예상과 조금 달랐다. 그는 “프로와의 비교에서 질문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유소년 현장에서의 파울 지도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아무래도 제 전문 분야가 아니라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질문으로는 ‘반칙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느냐’는 고민이었다. 반칙은 경기를 운영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팀 파울이 4개까지는 자유투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은혜 해설위원은 “실제로 아이들이 일부러 부딪히거나 강하게 수비하는 걸 힘들어한다. 또 상대 선수가 다칠까 봐 반칙 자체를 주저하는 경우도 많다. ‘강하게 해라’고는 말할 수 있지만 ‘때려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 그 수위를 어떻게 조절할지가 나 역시 늘 고민이다. 현장 지도자라면 충분히 공감할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험상 반칙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 경기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해설위원은 “교사분들이 이번 시간을 통해 아이들에게 농구의 즐거움을 더 많이 전해주셨으면 좋겠다. 결국 유소년 농구는 이기는 법을 가르치는 것 이전에, 농구를 좋아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4. 21:30
[OSEN=진천, 서정환 기자] “선수들에게 부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대만 타이페이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되는 2026 FIFA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윈도우2를 치른다. 대만전은 농구협회 사상 첫 외국인 감독 니콜라스 감독의 데뷔전으로 큰 관심을 모은다. 오키나와에서 치르는 한일전은 삼일절에 개최돼 절대로 질 수 없는 빅매치가 됐다. 결전을 앞둔 농구대표팀은 20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에 임했다. 대표팀은 24일 결전지 대만으로 떠났다. 대만전이 끝나면 곧바로 오키나와로 이동해 한일전을 치른 뒤 귀국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대표팀이 한창 훈련 중인 진천선수촌을 23일 방문했다. 오전훈련 시작이 아직 한 시간 남았지만 니콜라스 감독은 비디오미팅 준비에 한창이었다. 취재진에게 사전에 고지한 오전 9시 30분에 정확하게 인터뷰가 시작됐고 10시에 칼 같이 끝났다. 스마트한 인상처럼 시간관리도 철저했다. 니콜라스 감독에게 인상적인 것은 모든 것이 선수중심이라는 것이다. 특히 언론에서 삼일절 원정경기에 의미를 부여해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을 크게 경계했다. 다음은 니콜라스 감독과 일문일답. ▲ 선수단에 일부 변화 있었다. 경기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경기중에 조정해야한다. 지난 로스터에는 유기상이 부상당해 없었다. 지금은 유기상이 있다. 대표팀에 있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어떤 선수는 작은 부상이 있다. 지금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이다. 책임감도 느낀다. 그게 가장 큰 목표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느리지만 훈련하면서 발전을 하고 있다. ▲ 하윤기와 이원석이 빠지고 강지훈과 이두원이 합류했다. 김보배까지 빅맨 어린 선수들 세대교체는? 어떻게 될지는 신만 아는 문제다. 부상 때문에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다. 지금 선수들이 현 시점에서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훈련때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잘할 거라고 믿는다. ▲ 대만, 일본에 대한 전력분석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윈도우1에서 일본과 대만이 서로 2경기를 했다. 선수 개개인에 대해서 공수에 대해서 좋은 정보를 찾았다. 충분한 이해가 됐다. 대만은 (기존 선수단에서) 4명이 바뀌었다. 전력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리그를 분석해 새로운 선수 정보를 찾아야 한다. 그 선수들이 뭘 할지 알아야한다. ▲ 첫 외국인 감독이라 어떤 스타일의 농구를 할지 팬들의 기대가 큰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장점을 살려 최고의 기량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단기간에 팀 만드는게 쉽지 않다. 팀의 완성도는 몇%인가? 몇몇 선수는 또 바뀌었다. 작은 부상들이 있다. 완전하지 않은 상태다. 오늘과 내일 훈련하면서 전력이 완전체가 될 것이다. 선수들이 뭘 해야할지 알고 역할과 포지션을 알아가고 있다. 스텝 바이 스텝이다. ▲ 외국인으로 대표팀 감독은 처음인데 경기 중 커뮤니케이션은 큰 문제 없나? 계속 소통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처음부터 잘 이해했다. 통역도 잘해주고 있고 메시지를 잘 전달한다. 언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메세지다. 선수들끼리 소통이 중요하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자기 역할을 잘 하는 것이다. ▲ 삼일절에 일본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한국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한일의 과거 역사를 알고 있는지? 지금 우리가 농구팀으로서 생각할 것은 농구다. 대만전과 일본전의 접근방식은 똑같다. 일단 대만전에 집중하고 일본전을 생각할 것이다. 우리가 해야할 준비를 하겠다. ▲ 마지막으로 언론이나 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딱히 없다. 다만 (언론이)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4. 15:30
한국 남자 농구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니콜라이스 마줄스(46·라트비아) 감독이 뜨거운 관심 속에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FIBA랭킹 56위)은 26일(한국시간) 타이베이에서 대만(68위)과 2027 카타르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B조 3차전을 치른 뒤, 3·1절인 다음 달 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숙적 일본(22위)과 운명의 4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출범한 마줄스팀의 목표는 지난해 막판 시작된 한국 농구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전희철 임시 감독 체제였던 지난해 11월 한국은 중국(27위)과 치른 아시아 예선 B조 1, 2차전을 모두 쓸어 담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13년 만에 거둔 2연승이었다. 호주(6위)와 함께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과의 4차전은 이번 예선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현재 일본(득실차 +33)에 이어 이번 예선 2위인 한국(득실차 +18·이상 2승)이 대만을 잡고 일본까지 누르면 B조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한국은 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월드컵은 올림픽과 함께 세계 농구의 양대 메이저 대회로 꼽힌다. 막중한 임무를 안은 마줄스팀의 비밀병기는 올 시즌(2025~26) 프로에 데뷔한 신인 포워드 에디 다니엘(19·1m92㎝·서울 SK)과 센터 강지훈(23·2m1㎝·고양 소노)이다. 당초 스타 포워드인 허웅(33), 동생인 허훈(31·이상 부산 KCC) 등 베테랑이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였지만, 마줄스는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단 적 없는 다니엘과 강지훈의 재능을 선택했다. 마줄스 감독은 “열정, 에너지, 멈추지 않는 모터”라며 “다른 선수들한테 보지 못했던 부분을 이들에게서 봤다”고 밝혔다. 한국 농구의 미래로 떠오른 다니엘과 강지훈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만났다.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는 각오’를 묻자, 다니엘과 강지훈은 기합이 잔뜩 들어간 목소리로 “다른 건 몰라도 한일전은 이기고 싶다. 게다가 3·1절 경기 아닌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니엘은 “청소년 대표 시절 일본과 한 차례 붙었는데, 승리했고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며 “신인답게 악착같은 수비와 팀 분위기를 끌어올 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매일 밤 한·일전에서 시원한 덩크슛을 꽂는 상상도 한다” 털어놨다. 강지훈도 “다니엘도 나도 소속팀에서 많은 기회를 받으며 프로 선배들과 실력을 겨뤘다. 언제 어떤 역할로 투입되더라도 잘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유전자를 물려받았단 공통점을 가진 ‘괴물 신인’이다. 용산고를 졸업한 다니엘은 아직 10대다. 하지만 아프리카계 영국인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탄탄한 피지컬 덕분에 곧바로 프로 무대에 적응했다. 평균 6.8점, 3.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주축 멤버로 자리 잡았다. 연세대 출신 강지훈은 신인 드래프트 4순위로 소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센터 출신 강을준(61·1m90㎝) 전 오리온 감독의 장남이다. 큰 키에도 슛이 정교하다. 평균 8.3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부터 팀의 주전으로 뛰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서로를 농구 만화 ‘슬램덩크’ 등장인물에 빗대달라”고 했다. 강지훈은 “남자다운 외모 때문에 ‘농구 초짜’인 주인공 강백호로 통하는 다니엘은 사실 수비를 포함해 다양한 능력을 갖췄다. 오히려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인 능남고 에이스 윤대협과 닮았다. 대표팀에서도 해결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배의 칭찬에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던 다니엘은 “강지훈 선배는 내가 ‘리스펙트’하는 선수다. 리바운드는 물론 슛과 농구 지능이 탁월하다. 상양고의 빅맨 슈터 성현준에 빗댈 만한 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신인 듀오가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드는 ‘사고’를 한 번 쳤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2.24. 8:01
[OSEN=정승우 기자]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4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9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다가오는 2026-2027시즌부터 아시아쿼터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새로운 제도에 따르면 구단은 월 2,200만원 이내에서 아시아쿼터선수를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다. 구단의 선택에 따라 최대 2명을 보유할 수 있으며 1, 4쿼터는 1명 출전, 2, 3쿼터에는 2명 출전이 가능하다. 선수의 재계약은 가능하며 재계약 시, 월 급여의 10퍼센트 이내에서 인상 가능하며 인상액은 샐러리캡에서 제외된다. 아시아쿼터 선발 대상자는 일본, 필리핀,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카자흐스탄의 총 9개국 국적자 중에서 가능하며 향후 대상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BNK부산은행(구단주 은행장 김성주)의 회원 변경을 승인하고 우리은행(단장 이정섭), BNK부산은행(단장 강상길)의 이사 변경을 승인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23. 18:31
[OSEN=이인환 기자] 청주 KB가 하나은행을 정면으로 꺾으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청주 KB 스타즈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72-61로 제압했다. 19승 8패. 2위 하나은행(17승 9패)과의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정규시즌 3경기를 남긴 KB는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박지수는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강이슬은 3점슛 5개 포함 2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허예은은 16득점 8어시스트로 경기 조율을 책임졌다. 반면 하나은행은 진안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곽의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에서 5개에 그치며 KB(22개)에 완패한 점이 뼈아팠다. 출발부터 달랐다. 1쿼터는 KB의 슛 감각이 경기를 지배했다. 강이슬이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끌어왔다. 허예은, 이채은, 사카이 사라까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여기에 공격리바운드 9개가 더해졌다. 한 번의 수비를 두 번의 공격 기회로 바꾸는 집요함. 24-16, 점수 이상의 격차였다. 2쿼터에서도 외곽은 식지 않았다. 나윤정이 벤치에서 나와 3점포를 보탰고 허예은도 꾸준히 림을 겨냥했다. 전반에만 3점슛 9개 성공. 리바운드 싸움도 20-11로 앞섰다. KB는 점수 차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하나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들어 진안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42-48까지 따라붙었다. 분위기가 흔들릴 법한 시점. 그러나 박지수가 버텼다. 페인트존에서의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필요할 때 나온 득점이 추격의 흐름을 끊었다. KB는 57-49로 리드를 지킨 채 4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8분 5초 전, 진안의 점퍼로 53-57. 4점 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강이슬의 3점포 한 방이 다시 간격을 벌렸다. 이어 종료 3분 54초 전 허예은의 외곽포가 터지며 69-57.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 차례 5반칙 퇴장 판정이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되는 변수도 있었지만, KB는 흔들리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3. 6:07
[OSEN=진천, 서정환 기자] 삼일절 적진에서 한일전을 치르지만 걱정이 없다. ‘슈퍼에이스’ 이현중(26, 나가사키)이 있기 때문이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대만 타이페이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되는 2026 FIFA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윈도우2를 치른다. 대만전은 농구협회 사상 첫 외국인 감독 마줄스 감독의 데뷔전으로 큰 관심을 모은다. 오키나와에서 치르는 한일전은 삼일절에 개최돼 절대로 질 수 없는 빅매치가 됐다. 결전을 앞둔 농구대표팀은 20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에 임하고 있다. 대표팀은 24일 결전지 대만으로 떠난다. 대만전이 끝나면 곧바로 오키나와로 이동해 한일전을 치른 뒤 귀국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농구대표팀은 어느때보다 에너지가 넘쳤다. 에디 다니엘, 문유현, 강지훈 신인 삼총사가 막내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최고참 이승현이 중심을 잡고 원투펀치 이현중과 이정현도 아직 20대 중반에 불과하다. 역대 가장 젊은 대표팀이다. 한일전이 든든한 이유는 역시 이현중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중국과 2연전에서 한국이 대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이현중의 존재감이었다. 일본프로농구에서 뛰며 올스타급 활약을 펼치는 이현중이 있기에 한일전도 걱정이 없다. 일본프로농구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현중은 19일 소노전을 관전하며 국가대표 동료 강지훈과 이정현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현중은 “한일전 무조건 이겨야죠. 모든 경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 사실 부담이라기보다는 재밌을 것 같다. 저는 항상 대표팀을 가슴에 달고 뛰면 의지가 더 불타오른다. 그래서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일본대표팀에는 나가사키 동료 유다이 바바와 카와마타 코야도 있다. 이현중은 “(일본을) 꼭 이겨야지 생각도 들지만 솔직히 부담은 잘 안된다. 우리 선수들도 너무 좋은 선수들인 것을 알고 있다. 각자 자기 역할을 잘할 것이다. 월드컵에 꼭 가야죠”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나가사키를 B리그 전체 1위로 이끌고 있는 이현중과 바바가 적으로 만난다. 삼일절 한일전은 최고의 빅매치가 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3. 2:31
[OSEN=진천, 서정환 기자] “우리 감독님은 디테일이 달라요.”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대만 타이페이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되는 2026 FIFA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윈도우2를 치른다. 대만전은 농구협회 사상 첫 외국인 감독 마줄스 감독의 데뷔전으로 큰 관심을 모은다. 오키나와에서 치르는 한일전은 삼일절에 개최돼 절대로 질 수 없는 빅매치가 됐다. 결전을 앞둔 농구대표팀은 20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에 임하고 있다. 대표팀은 24일 결전지 대만으로 떠난다. 대만전이 끝나면 곧바로 오키나와로 이동해 삼일절에 한일전을 치른 뒤 귀국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대표팀이 한창 훈련 중인 진천선수촌을 23일 방문했다. 이번 대표팀에 파격적으로 문유현(정관장), 강지훈(소노), 에디 다니엘(SK) 신인 3인방이 합류했다. 이원석(삼성)과 송교창(KCC)의 부상으로 이두원(KT)과 안영준(SK)이 대체 발탁됐다. 기존의 핵심 이승현(현대모비스), 이정현(소노), 이현중(나가사키), 유기상(LG)은 건재하다. 역대 대표팀 많은 감독들을 취재해봤지만 마줄스 감독처럼 시간관리가 철저한 지도자는 처음이었다. 대표팀 훈련 스케줄을 분단위까지 쪼개서 관리하고 훈련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인터뷰 시간도 정확하게 사전에 공지한 딱 30분만 주어졌다. 절대 예외는 없었다. 선수들도 큰 변화를 체감하고 있었다. 역대 여러 감독을 거친 최고참 이승현은 “감독님의 스타일에 적응하고 있다. 훈련준비도 많고 강도도 세다. 훈련을 오전 오후 2시간 30분 넘게 꽉 채워서 하고 있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독이 솔선수범하니 선수들도 따를 수 밖에 없다. 훈련시작 한 시간 전에 이미 마줄스 감독이 코트에 나와서 영상자료를 준비하고 있었다. 선수들도 미리 나와서 몸을 풀고 테이핑을 했다. 막내들의 합류로 어느덧 중참이 된 슈터 유기상은 “감독님이 모든 것에 철저하시다 감독님 본인도 자기관리가 좋다. 농구적으로 처음 느껴보는 농구가 많다. 운동하면서 기존에 했던 것과 다르고 좀 디테일한 부분이 있어서 맞춰서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줄스 감독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비디오 미팅에만 30분을 할애했다. 본인이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전달하고 시작했다. 영상 자료가 뒷받침 된 과학적인 훈련을 추구했다. 언어가 달라도 오히려 메시지는 명확했다. 유기상은 “훈련을 하는데 감독님이 ‘넌 코너에서 3점슛 성공률이 55%인데 왜 지금 슛을 쏘지 않았냐?’고 물으셨다. 나에 대해서 정말 많이 알고 계셔서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팀 완성도에 대해 마줄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뭘 해야할지 알고 역할과 포지션을 알아가고 있다. 스텝 바이 스텝”이라고 자신했다. 선수들과 의사소통 문제도 없어 보였다. 영어가 능한 이현중과 신승민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마줄스는 “선수들과 계속 소통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처음부터 잘 이해했다. 통역도 잘해주고 있고 메시지를 잘 전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메세지다. 선수들끼리 소통이 중요하다. 코트에서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자기 역할을 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2. 21:21
[OSEN=고성환 기자] '국보 센터' 박지수(28, KB 스타즈)가 5라운드 MVP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WKBL은 23일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flex 5라운드 MVP, MIP 투표 결과 박지수가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총 투표 수 72표 중 69표를 획득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3표는 김단비(우리은행)의 몫이었다. 그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박지수다. 그는 5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9분 19초를 뛰면서 17.8점 14.0리바운드 3.0어시스트 1.4블록을 기록했다. 리바운드, 블록, 공헌도 전체 1위다. 그 덕분에 KB도 5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거둘 수 있었다. 활약을 인정받은 박지수는 개인 통산 20번째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역대 WKBL 라운드 MVP 최다 수상 기록 보유자다. 2위는 17회를 기록 중인 김단비다. 라운드 MIP에는 우리은행 이다연이 뽑혔다. 그는 총 36표 중 26표를 얻으며 개인 통산 첫 라운드 MIP 선정의 기쁨을 누렸다. 2020-2021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출신인 이다연은 5라운드 평균 8.4점, 6.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지난 6일 KB 스타즈를 상대로 17점을 쓸어담으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2. 18:23
[OSEN=고성환 기자] 최하위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다시 한번 매섭게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번엔 갈 길 바쁜 부산 BNK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신한은행은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BNK를 71-68로 꺾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이틀 전 단독 선두였던 부천 하나은행을 52-37로 완파한 데 이어 치열한 4강 플레이오프(PO) 경쟁 중인 BNK까지 잡아내는 이변을 썼다. 이번 시즌 첫 연승이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신한은행은 시즌 6승 20패가 됐다. 반면 연패에 빠진 BNK는 시즌 15패째(12승)를 떠안으며 공동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전날 PO 경쟁자 삼성생명과 연장 혈투 끝에 패한 충격파를 털어내지 못했다. 시작부터 신한은행이 치고 나갔다. 홍유순과 신지현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책임졌고, 미마 루이도 교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공격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BNK를 상대로 18-6으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점수 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신지현과 신이슬이 활발히 움직이며 신한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BNK는 이소희와 박혜진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거듭된 턴오버로 흐름을 타지 못했다. 전반은 신한은행이 37-23으로 리드했다. 3쿼터 BNK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안혜지와 박혜진이 잇달아 3점포를 꽂아 넣었고, 김소니아가 골밑에서 점수를 보탰다. 신한은행도 신이슬과 신지현의 외곽포로 맞불을 놓으려 했으나 BNK의 외곽 공격이 더 뜨거웠다. 3쿼터는 신한은행이 48-44로 근소하게 앞섰다.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이 김지영이 연속 3점슛으로 달아나는가 싶었지만, BNK 역시 김소니아의 맹활약으로 팽팽한 승부를 만들었다. 결국 신한은행이 신지현의 자유투를 앞세워 시즌 첫 연승을 완성했다. 신지현이 한 경기 개인 최다 3점 슛인 6개(종전 5개)를 포함한 25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신이슬도 17점 9리바운드를 보탰고, 홍유순이 1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BNK는 베테랑 박혜진이 21점을 기록했고, 김소니아(17점)와 안혜지(13점 10리바운드), 이소희(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전반전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1쿼터 6점에 그친 게 발목을 잡았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2. 0:42
[OSEN=서정환 기자] 김단비의 대폭발을 박지수가 막았다. 청주 KB스타즈는 21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아산 우리은행을 70-68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KB는 18승 8패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반면 우리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12승 14패로 BNK와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승부의 분수령은 4쿼터였다. 우리은행은 속공과 외곽포로 10점차 뒤지던 경기를 1점차로 따라붙었다. 김단비, 이민지, 심성영이 추격의 3점포를 터트렸다. 경기 막판 2점을 뒤진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마지막 슈팅을 박지수가 쳐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박지수는 클러치 블록슛 포함해 23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김단비는 26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공격이 아쉬웠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21. 3:06
[OSEN=고성환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적지에서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키웠다. 용인 삼성생명은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부산 BNK를 76-73으로 눌렀다. 공동 3위 팀끼리 맞대결인 만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였다. 사실상 2승짜리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생명은 시즌 13승 13패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BNK는 12승 14패가 되면서 5위로 처졌다.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은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으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여줬다. 삼성생명은 28-31로 3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격차가 벌어졌다. BNK가 안혜지를 중심으로 화력을 과시하며 순식간에 치고 나간 것. 삼성생명은 안혜지를 막지 못하면서 45-56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삼성생명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강유림의 자유투 3득점을 시작으로 배혜윤의 골밑 득점, 이주연의 연속 6득점까지 나왔다. 56-56 동점을 만드는 11-0 스코어링 런이었다. 역전 위기에 빠진 BNK는 종료 2분 29초를 남기고 김도연의 골밑 득점으로 침묵을 깨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해란과 배혜윤의 득점으로 다시 스코어를 뒤집었다. 그리고 종료 24초 전 강유림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기를 굳히는가 싶었다. 그러나 BNK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10여초를 남기고 박혜진의 3점포로 마지막 희망을 되살렸고, 종료 2.6초 전 이소희가 외곽에서 던진 공이 림을 가르며 64-64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BNK가 연장에서 김소니아의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연달아 터지는 외곽슛에 힘입어 1점 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뒷심이 더 강했다. 배혜윤이 혼자서 막판 6득점을 쓸어담으며 삼성생명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2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배혜윤도 연장전 클러치 활약을 포함해 18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선 뒤졌으나 턴오버와 집중력 싸움에서 승리한 경기였다. 특히 배혜윤이 연장에서만 10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BNK는 안혜지가 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했고, 김정은과 이소희(이상 12점), 김소니아(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쿼터에서 급격히 무너진 게 뼈아팠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21. 0:28
[OSEN=이인환 기자] 숫자가 모든 걸 설명했다. 전반 합산 35점. 좀처럼 보기 힘든 저득점 경기에서 웃은 쪽은 최하위였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52-37로 꺾었다. 이날 최하위 신한은행이 경기 전까지 단독 1위 하나은행을 잡으면서 순위표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제 하나은행은 KB 스타즈와 동률로 맞대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전반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야투 성공률이 모든 걸 말해준다. 하나은행 22%, 신한은행 24%. 두 팀 모두 20%대에 묶였다. 하나은행은 전반 3점슛 11개를 던져 단 한 개도 넣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도 18-27로 밀렸다. 진안이 8점을 올렸지만, 팀 전반 득점 17점 중 절반에 가까웠다. 공격은 단조로웠고, 효율은 낮았다. 신한은행도 여유롭지 않았다. 3점슛 15개 중 2개 성공(13%). 공격 리바운드 7개를 잡고도 세컨드 찬스를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수비 집중력은 유지했다. 18-17. WKBL 역대 전반 최소 합산 타이 기록이 나왔다. 그래도 후반전에는 조금이나마 나아졌다. 하나은행은 9점에 그쳤고, 2점슛 성공률마저 21%(3/14)로 추락했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분위기는 기울었다. 3쿼터 들어서 신한은행이 틈을 파고들었다. 신이슬과 신지현이 외곽을 열었고, 김지영과 미마 루이가 페인트존을 보탰다. 33-26. 점수는 많지 않았지만 조금씩 격차가 벌어졌다. 4쿼터 초반이 분수령이었다. 최이샘, 신지현의 연속 득점에 신이슬의 3점포까지 터졌다. 순식간에 40-26. 하나은행이 이날 첫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이미 흐름은 넘어간 뒤였다. 신한은행은 수비 강도를 유지하며 경기를 정리했다. 결과적으로 신한은행은 시즌 5승 중 2승을 1위 하나은행 상대로 따냈다. 반면 하나은행은 KB스타즈와 공동 1위로 내려앉았다. 23일 맞대결을 앞두고 선두 싸움은 다시 원점이다. 저득점 경기였다. 그러나 파장은 결코 작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WKBL 제공.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20. 5:00
[OSEN=고성환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에 또 부상 악재가 닥쳤다. 이원석(26, 서울 삼성)이 낙마했다. 그 대신 이두원(26, 수원 KT)이 대체 발탁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2'를 대비해 확정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12인 명단이 다음과 같이 변경됐다. 이원석이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됨에 따라,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재학)는 기존 예비 24인 엔트리에 포함되어있던 이두원을 대체 발탁했다"라고 발표했다. 협회는 "이두원은 지난 2024년 일본의 원정 평가전을 대비해 선발된 바 있으며, 최근 KBL 출전 경기에서 더블더블(22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도 적극적인 에너지와 탄탄한 골밑 수비를 통해 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원석의 공백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는 최근 서울 SK전에서 발목을 다쳤고, 인대가 부분 파열된 걸로 확인됐다. 니콜라이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이미 송교창(KCC)의 부상으로 안영준(SK)을 발탁한 데 이어 또 한 명의 부상자가 생기고 말았다. 한편, 금일 소집된 12인의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24일 격전지인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과 3차전을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3월 1일 한일전을 소화한다. 이번 2연전은 마줄스 감독의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2.19. 19:02
[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 에이스’ 이현중의 기를 받은 소노가 3연승을 달렸다. 고양 소노는 19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6-64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린 7위 소노(20승 23패)는 6위 KT(21승 22패)와 격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패한 삼성(13승 30패)은 한국가스공사(13승 30패)와 함께 공동 최하위다. 이날 국가대표 에이스 이현중이 고양에 응원을 왔다. 동료 이정현, 강지훈, 이원석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이현중과 강지훈은 농구인 부모님들 부터 친한 사이다. 전반전을 42-32로 앞선 소노는 3쿼터를 16점차 리드로 마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케빈 켐바오가 2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정현도 16점, 8어시스트를 지원했다. 강지훈은 11점을 보탰다. 임동섭도 모처럼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몰아쳤다. 경기 후 강지훈은 “좋은 내용으로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이규태 형에게 3점슛을 맞았다. 정현이 형이 정말 체크를 잘해줬는데 내가 쉬운 3점슛을 허용했다. 거기서부터 규태 형과 라이벌 의식이 불타올랐다”고 고백했다. 이현중의 응원도 도움이 됐다. 강지훈은 “어렸을 때 부모님들끼리 대학과 실업팀 동기다. 돌잔치부터 만났다. 고등학교 진학할 때 현중이 형과 저녁을 먹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국가대표에 선발된 강지훈은 이현중, 이정현 원투펀치와 호흡을 맞춘다. 강지훈은 “현중이 형이 내 자신을 믿으라고 하셨다. 그 말이 큰 힘이 됐다. 우상이다. 좋은 선후배다. 국가대표에 가서 호흡을 잘 맞춰서 좋은 경기하고 귀국하겠다”고 다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2.19. 5:34
[OSEN=정승우 기자] KBL이 2월 20일(금) 오후 2시부터 2월 26일(목) 오전 11시까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유니폼 경매를 실시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올스타전 유니폼 경매에는 올스타 선수들이 실제 착용한 유니폼과 동일한 사이즈로 제작된 유니폼이 출품되며 해당 선수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다.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한 서울 SK 자밀 워니를 제외한 총 23벌이 경매에 부쳐진다. 또한 이번 경매에는 올스타전 전야제에서 착용한 팀 아시아 유니폼과 팀 루키 유니폼이 각각 1벌씩 추가로 출품된다. 해당 유니폼에는 각 팀 소속 선수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기며 감독으로 참여한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과 창원 LG 허일영의 친필 사인도 함께 포함된다. 경매는 KBL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입찰가는 5만원이다. 입찰은 2천원 단위로 가능하고 동일 선수에 대한 연속 투찰은 제한된다. 부정 참여 방지를 위해 5만원의 예치금을 납부해야 하며 예치금은 경매 종료 후 환불된다. 한편 올스타 유니폼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유소년 농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된다. 지난 시즌에는 부산 KCC 허훈의 유니폼이 158만원에 낙찰됐으며 예치금 미환급 건을 포함해 총 1,044만 4,000원의 수익금이 조성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2.18. 18:22
[OSEN=이인환 기자] 위기에서 에이스가 답했다. 골밑을 장악한 박지수가 경기의 결말을 바꿨다. KB는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74-73, 1점 차 재역전승을 거뒀다. 종료 3분여 전까지 8점 차로 끌려가던 흐름을 단숨에 뒤집은 승리였다. 직전 경기에서 최하위 신한은행에 덜미를 잡혔던 충격을 털어내며 선두 하나은행을 다시 반 경기 차로 압박했다. 이날 박지수는 4쿼터에만 18점을 몰아넣으며 시즌 개인 최다인 25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2점슛 12개 중 11개 성공. 효율과 집중력이 동시에 증명됐다. 팀은 흔들렸지만, 에이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KB가 다시 선두 추격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다. 패배 직전까지 몰린 경기였다. KB는 무려 19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전반에만 13개. 스스로 흐름을 끊으며 자멸 위기를 자초했다. 삼성생명은 박지수의 골밑을 봉쇄하기 위해 집요한 더블팀을 가동했고, 페인트존을 내주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재미를 봤다. 외곽을 일부 허용하더라도 골밑 파생 패스를 차단하겠다는 계산이었다. 1쿼터는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2쿼터 후반부터 주도권은 삼성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김아름, 이해란, 강유림의 외곽포가 제때 터졌고, 배혜윤의 페인트존 공략까지 더해졌다. 전반을 39-35로 뒤집었다. 3쿼터에서도 삼성생명은 스틸에 이은 빠른 트랜지션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이해란의 연속 6득점은 결정적이었다. 4쿼터 초반 강이슬의 3점포 이후 KB의 공격은 다시 막혔다. 이지샷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선택지는 하나였다. ‘전가의 보도’ 박지수였다. 65-73, 종료 3분 전. 그는 혼자서 경기를 끌어올렸다. 연속 8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추가 자유투 1개까지 더해 역전했다. 삼성생명 주전 3명이 4파울에 묶여 움직임이 둔화된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마지막 23초. 삼성생명의 이해란이 시도한 레이업과 미들 점퍼가 모두 빗나갔다. 그리고 수비 리바운드 역시 박지수의 몫이었다. 승부의 종지부였다. 경기는 그대로 KB의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8. 4:59
[OSEN=이인환 기자] 선두는 이유가 있다. 창원 LG가 외곽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3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숫자도, 흐름도 일방적이었다. LG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KCC를 94-74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13패)째. 공동 2위 서울 SK, 안양 정관장(이상 27승15패)과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KCC전 5전 전승. 상성은 더 분명해졌다. 반면 3연승이 무산된 KCC는 21승21패로 6위 수원 KT(21승22패)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경기의 키워드는 ‘양궁 농구’였다. LG는 3점슛 13개를 꽂아 넣으며 성공률 42%를 기록했다. 반면 KCC는 5개, 성공률 25%에 그쳤다. 외곽 효율 차이가 곧 점수 차이였다. 중심에는 아셈 마레이가 있었다. 24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수치로 공수의 축을 잡았다. 골밑 장악과 패스 전개, 수비 가담까지 끊김이 없었다. 외곽에서는 유기상이 3점슛 5개 포함 19점, 양홍석이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보탰다. 양준석도 13점으로 힘을 더했다. 고르게 터진 화력, 계산된 공격이었다. 반면 천적 LG 상대로 KCC는 스스로 무너졌다. 턴오버 17개. 공격 기회를 헌납하며 리듬을 잃었다. 허웅(12점)과 허훈(14점)은 각각 필드골 성공률 42%에 머물렀다. 해결사가 필요한 순간, 효율은 떨어졌다. 1쿼터를 30-23으로 앞선 LG는 2쿼터에서 격차를 벌렸다. 윤원상과 양홍석의 3점포가 연달아 림을 갈랐다. 마레이와 유기상이 속공과 세트 오펜스에서 점수를 쌓았다. 쿼터 막판 연속 스틸 4개로 흐름을 완전히 끊었다. 수비가 공격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선두의 경기였다. 3쿼터는 사실상 종결이었다. 유기상, 마레이, 칼 타마요의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는 73-44, 29점 차까지 벌어졌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LG는 벤치 자원까지 활용하며 체력 안배에 성공했다./[email protected] [사진] 부산=이석우 기자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2.18. 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