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한국농구 에이스 이현중(25, 나가사키 벨카)이 일본프로농구에서도 미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나가사키 벨카는 7일 일본 나가사키시 홈구장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일본프로농구 B리그 정규시즌 12라운드에서 고시야 알파스를 99-76으로 대파했다. 6연승을 달린 나가사키는 18승 2패로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승률이 무려 90%로 압도적이다. 이현중은 전반에만 17점, 5리바운드, 3점슛 4/5를 기록했다. 나가사키가 전반전 58-37로 21점을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이현중 등 주전들은 후반전 거의 뛰지 않았다. 이현중은 농구월드컵 예선에서 중국을 2연파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이현중은 베이징에서 열린 1차전에서 33점, 14리바운드를 폭발시켰다. 특히 이현중의 한 경기 3점슛 9개 성공은 농구월드컵 예선 신기록이었다. 한국이 원정에서 80-76으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현중은 원주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한때 32점을 앞선 한국은 90-76으로 역대 한중전 A매치 최다점수차 승리를 달성했다. 이현중은 일본프로농구에서도 평균 18점(리그 16위), 야투율 58.5%, 3점슛 성공률 48.1%, 경기당 3점슛 3.4개 성공(공동 1위)의 경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선수를 팀당 3명 보유하는 일본에서 놀라운 기록이다. 리그에서 경기당 3점슛을 3개 이상 시도하는 선수 중 이현중보다 성공률이 좋은 선수는 가네마루 아키스케(52.5%)밖에 없다. 그도 경기당 3점슛 성공은 2.6개로 적다. 2026년 1월 일본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나가사키에서 개최된다. 이현중은 아쉽게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했지만 ‘아시아 올스타’로 선발돼 양재민과 함께 코트를 누비게 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3:43
[OSEN=이인환 기자] 상위권 판도를 가르는 빅매치다운 전개 속에서 KCC가 한발 앞서며 SK의 4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KCC는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2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KCC는 11승 8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반면 3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SK는 10승 9패로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KCC의 의도대로 흘렀다. 첫 3점포를 쏜 이는 다름 아닌 숀 롱. 뒤이어 허웅과 김동현이 외곽포를 연달아 터뜨리며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장재석 경계령’을 내렸던 SK 입장에서는 장재석의 활약이 더욱 뼈아팠다. 그는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블록슛, 골밑 득점으로 1쿼터 초반에만 7점을 쌓았다. 결정적 장면은 1쿼터 6분31초 전 허웅의 3점포였다. 장재석의 블록슛에서 시작된 역습이 그대로 14-7, 첫 더블스코어를 만드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KCC는 29-18로 1쿼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SK가 31-29까지 추격했지만 허훈–김동현의 추가 외곽포가 터지며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장재석은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쿼터 종료 1분13초 전 안영준의 단독 드라이빙을 끝까지 쫓아가 막아내며 김동현의 3점슛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KCC는 전반을 53-39로 마무리했다. SK는 후반 강팀의 면모를 드러냈다. 자밀 워니가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폭발력을 끌어올렸고, 수비 압박도 강화됐다. 3쿼터를 65-58까지 좁히며 분위기를 완전히 되살렸다. 그리고 4쿼터 종료 2분44초 전, 워니가 마침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격차를 단 1점(79-78)까지 줄였다. 사직체육관이 술렁였고, SK 벤치는 그야말로 사력을 다해 코트를 독려했다. 하지만 마지막 미소는 KCC의 것이었다. 4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친 허훈이 해결사 역할을 했고, KCC는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83-8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LG가 17점 KT를 66-63으로 잡았으며, 고양 소노는 서울 삼성을 75-59로 완파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7. 3:01
[OSEN=이인환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벼랑 끝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3연패로 가라앉았던 흐름을 용인 원정에서 끊어내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끝까지 따라붙은 삼성생명은 뒷심 부족으로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았다. 우리은행은 7일 오후 4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2-59로 꺾었다. 이로써 3연패 사슬을 끊은 우리은행은 2승 5패(최하위)를 기록했고, 삼성생명은 3승 4패로 4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중심에는 역시 김단비가 있었다. 그는 17점 13리바운드로 멀티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경기 내내 코트를 지배했다. 이명관도 13점 9리바운드로 지원 사격하며 우리은행의 골밑 싸움에 힘을 실었다.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우리은행이 잡았다. 1쿼터 리드를 시작으로 3쿼터까지 우위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삼성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에 접어들면서 수비 강도를 높이며 극적인 추격을 시도했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35초 전, 조수아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단숨에 1점으로 좁혔다. 홈 팬들의 함성이 커지며 분위기가 요동쳤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웃은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경기 막판 김단비가 상대의 반칙을 유도하며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정적 순간 필요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값진 원정 승리를 챙긴 가운데, 분위기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우리은행이 연패 탈출에 성공한 반면, 삼성생명은 홈에서 아쉬움을 삼키며 순위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7. 2:41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T를 66-63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1위 LG는 14승5패로 기록하며 2위 안양 정관장(12승6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T(9승10패)는 2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그대로 6위를 유지했다. LG는 3쿼터가 끝났을 때 42-59, 17점 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시작부터 마이클 에릭과 양홍석의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LG는 경기 종료 6분10초를 남기고는 53-59로 KT와 틈을 크게 좁혔다. 쉼 없이 공격을 몰아친 LG는 1분34초 전 윤원상의 3점 슛이 림을 갈라 61-6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24.7초 전 양홍석이 3점포를 터뜨리며 64-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종료 직전 2점을 더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지난달 19일 상무에서 전역하고 팀에 합류한 양홍석은 이날 21점(4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마레이도 20점 19리바운드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KT에선 아이재아 힉스가 18점 8리바운드로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4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선 소노가 75-59로 완승했다. 시즌 8승 11패를 거둔 소노는 삼성과 공동 7위로 올라섰다. 트레이드 된 선수 중엔 소노 유니폼을 입은 이동엽이 유일하게 출전해 9분 24초 동안 동안 2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홈팀 부산 KCC가 서울 SK를 83-80으로 따돌리고 전날 원주 DB전 승리에 이어 2연승 달렸다. 11승8패가 된 KCC는 단독 3위에 올랐다. '수퍼팀'으로 불리는 KCC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4연승 고비를 넘지 못한 SK는 공동 3위에서 5위(10승 9패)로 내려앉았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07. 1:13
[OSEN=노진주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홈에서 극적 승리를 거뒀다.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66-6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하며 14승5패가 된 LG는 선두 자리를 지켰다. 9승10패의 KT는 6위. LG에서는 마레이가 20점, 양홍석은 21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에릭은 4쿼터 꼭 필요할 때 득점(6점)을 올렸다. 이날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LG는 42-59로 끌려간 채 3쿼터를 마쳤다.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막판 저력이 상당했다. 에릭의 연속 2득점과 양홍석의 외곽포 포함 연속 7득점으로 조금씩 점수차를 좁혔다. 여기에 에릭이 덩크슛까지 성공했고 유기상도 3점포로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 58-59까지 점수 차이를 좁혔다. 4쿼터 시작 후 이때까지 KT는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조엘 카굴랑안이 종료 2분19초 전 2점을 넣어 KT가 다시 확실한 리드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1분34초 전 윤원상이 3점슛을 림 속으로 통과시키며 스코어는 61-61이 됐다. 그리고 이때 양홍석 외곽포와 마레이 골밑 득점이 터졌다. KT도 부지런히 쫓아갔지만 경기는 LG의 3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고양 소노는 같은 시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75-59로 꺾었다. 8승11패로 삼성과 공동 7위. 네이던 나이트가 16점을 뽑아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7. 0:54
[OSEN=고성환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부산 BNK를 상대로 3일 전 패배를 되갚아주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용인 삼성생명은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부산 BNK를 65-6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승 3패를 만든 삼성생명은 BNK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3일 부산 원정에선 BNK에 67-72로 패했지만, 안방에서 설욕에 성공한 삼성생명이다. 팽팽한 접전 흐름이었다. 1쿼터 삼성생명이 앞서 나갔지만, BNK가 2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이 끝날 때 점수 차는 단 1점에 불과했다. 삼성생명이 이해란과 윤예빈의 활약 속에도 30-31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던 양 팀의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서 갈렸다. 시작과 동시에 이해란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BNK도 종료 4분 40초를 남기고 스나가와 나츠키의 득점으로 재차 역전했으나 삼성생명이 종료 31초 전 배혜윤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시소게임의 승자는 마지막 순간 결정됐다. 이해란이 김소니아의 슈팅을 블록슛하며 공격권을 되찾았고, 강유림이 파울로 어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65-62를 만들었다. 그리고 스나가와 나츠키의 회심의 외곽슛이 빗나가면서 삼성생명이 승리를 챙겼다. 이해란이 31점 12리바운드, 윤예빈이 11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삼성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BNK는 김소니아가 14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청주체육관에선 인천 신한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62-53으로 꺾으며 3연패를 끊어냈다. 신한은행은 2승 4패로 5위에 자리했고, KB스타즈는 4승 2패로 2위에 머물렀다. 1위 하나은행(5승 1패)과 격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홍유순과 부상 복귀한 히라노 미츠키가 나란히 17점씩 책임지며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최이샘도 리바운드를 15개나 잡아내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반면 KB스타즈는 강이슬이 17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박지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패배했다. 2쿼터 들어 흐름을 내준 뒤 후반에 반격에 나서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6. 3:59
[OSEN=고성환 기자] 17점 차이를 뒤집었다. 부산 KCC가 안방에서 짜릿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부산 KCC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원주 DB와 접전 끝에 80-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은 KCC는 시즌 10승 8패를 기록하며 DB, 서울 SK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DB는 승리했다면 단독 3위가 될 수 있었지만, 아쉬운 역전패를 허용하며 KCC와 동률이 됐다. 경기 초반 KCC가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김동현과 허웅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렸고, 골밑에선 숀 롱과 장재석이 점수를 보탰다. 다만 DB도 강상재와 박인웅을 앞세워 득점하며 빠르게 따라붙었다. 1쿼터는 KCC가 30-27로 앞선 채 끝났다. DB가 경기를 뒤집었다. 강상재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했고, 정효근이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다. KCC는 오히려 40-56으로 끌려가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또 달랐다. KCC는 롱이 침묵했지만, 장재석을 중심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김동현도 속공 득점에 외곽포를 추가하며 빠르게 격차를 줄였다. 어느새 점수 차는 58-66으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마지막 쿼터 KCC의 뒷심이 빛을 발했다. 단단한 수비로 DB에 좀처럼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허웅의 3점포에 이은 허훈의 스틸 후 속공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종료 9초를 남기고 77-77에서 루키 윤기찬이 결정적인 외곽슛을 꽂아넣으며 KCC에 승리를 안겼다. KCC는 장재석이 22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허웅이 21점을 올렸다. 허훈도 9점 10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윤기찬도 위닝샷을 포함해 4쿼터 들어 중요한 5점을 기록하며 영웅이 됐다. 롱이 점에 묶이면서 올 시즌 개인 최소득점에 그쳤으나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줬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18점 5어시스트, 헨리 엘런슨과 강상재가 각각 14점과 16점으로 활약했으나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들어 뒷심에서 밀리면서 연승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6. 3:11
[OSEN=고성환 기자] 서울 삼성이 3점슛 폭죽을 쏘아올리며 수원 KT를 완파했다. 1라운드 패배를 갚아주는 시원한 대승이었다. 서울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96-7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8승 10패를 기록하며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시즌 9패(9승)째를 거두며 6위로 내려 앉았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이 정확도 높은 외곽포로 치고 나갔다. 이규태와 앤드류 니콜슨을 시작으로 이관희와 이근휘까지 3점슛을 꽂아넣었다. 삼성은 1쿼터에만 32점을 올리며 32-18로 리드했다. 좀처럼 점수 차가 줄어들지 않았다. KT가 아이재아 힉스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뜨겁게 달아오른 삼성의 외곽 공격이 식을 줄 몰랐다. 오히려 2쿼터 막판 니콜슨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20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전반은 삼성이 52-34로 앞섰다. 이후로도 큰 위기는 없었다. 삼성과 KT는 점수를 주고받으며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4쿼터 초반 KT가 추격을 시작하기도 했지만, 이근휘가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삼성은 마지막까지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대승을 완성했다. 니콜슨이 26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근휘도 17점을 보탰다. 케렘 칸터 역시 17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3점슛만 16개를 꽂아넣으며 KT를 무너뜨린 삼성이다. KT에선 박준영이 17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는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79-72로 제압했다. 3연승을 질주한 SK는 시즌 10승 8패로 단독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연승 후 일격을 맞은 소노는 7승 11패로 8위에 자리했다. 출발은 소노가 더 좋았다. SK는 안영준이 홀로 8점을 쓸어담았지만, 소노의 외곽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1쿼터는 SK가 18-25로 뒤진 채 끝났다. 2쿼터 SK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이민서의 3점포를 시작으로 최원혁, 오세근이 외곽에서 점수를 보탰고, 김낙현과 자밀 워니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SK는 46-36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격차를 벌려나가던 SK는 마지막 쿼터 초반 흔들렸다. 이정현에게 계속해서 실점하며 두 자릿수 리드가 깨졌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SK는 최후의 4분 동안 소노의 득점을 2점으로 묶었고,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 안영준의 3점슛으로 75-64를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워니가 1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고, 안영준이 14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이외에도 알빈 톨렌티노와 김낙현이 각각 12점, 9점을 책임지는 등 11명이 모두 득점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삼성에선 이정현이 28점 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네이던 나이트도 17점 9리바운드를 보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mail protected] [사진] KBL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5. 5:43
[OSEN=이인환 기자] 하나은행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결국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은행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을 71-6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5승 1패를 찍으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은행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 5패로 추락했다. 이날 하나은행의 해결사는 역시 사키였다. 사키는 21점을 기록하며 승부처마다 중요한 득점을 책임졌다. 진안(15점) 역시 골밑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고, 박소희(13점)는 외곽에서 팀의 숨통을 틔웠다. 우리은행은 이명관(19점)과 김단비(14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첫 쿼터는 양 팀이 고르게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전개됐다. 하나은행은 진안의 연속 득점과 사키의 공격력을 앞세워 흐름을 잡으려 했지만, 우리은행도 강계리의 3점포, 김단비의 골밑 공격으로 응수했다. 결국 스코어는 15-15, 승부의 균형은 그대로였다. 2쿼터 역시 숨 막히는 흐름. 하나은행이 진안·박진형의 득점으로 조금씩 앞서가자, 우리은행은 변하정과 이명관의 외곽포로 다시 추격했다. 전반 종료 직전 사키의 페인트존 득점과 이다현의 자유투가 더해지며 하나은행이 30-28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의 흐름은 3쿼터에 크게 흔들렸다. 우리은행이 김단비를 중심으로 골밑을 장악했고, 이명관의 외곽 감각은 뜨거웠다. 강계리·이민지까지 3점포가 림을 갈랐다. 하나은행도 박소희와 김정은의 외곽포로 버텼지만 기세는 우리은행 쪽이었다. 3쿼터 종료 시점 스코어는 50-43, 우리은행의 7점 리드. 그러나 마지막 쿼터는 완전히 달랐다. 사키가 경기 흐름을 단숨에 바꾸며 ‘클러치 모드’를 가동했다. 3점 플레이에 3점슛에 외곽포까지 하나은행은 불과 몇 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이 변하정의 3점포로 따라붙었지만, 박소희가 연속 외곽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정현의 추가 3점포까지 꽂히면서 경기의 주도권은 완전히 하나은행으로 넘어갔다. 종료 1분 50초 전, 김정은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하나은행은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71-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은 막판 폭발력을 앞세워 4연승을 완성하며 선두 자리를 단단히 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후반 집중력 저하로 또 한 번 승리를 놓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5. 5:17
[OSEN=강필주 기자]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실력 격돌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2025 코리아 컵(KOREA CUP) 최강전'의 우승팀이 가려진다. 2025 코리아 컵(KOREA CUP) 최강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스포츠클럽디비전(승강제리그)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된 최상위 등급 토너먼트인 2025 코리아 컵 최강전의 결승전이 오는 6일 오후 7시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결승에는 경복고등학교와 업템포가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스포츠클럽디비전 리그 성적과 대한민국농구협회 국내대회 성적을 반영해 구성됐다. 생활체육 24개 팀과 전문체육 고교 1개 팀이 참가했으며, 지난 3일 4강전을 통해 최종 2팀이 가려졌다. 결승전에는 선수단, 관계자, 관중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스포츠클럽디비전 운영을 맡은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전국 단위 리그 운영비, 대관료, 심판·운영요원 수당 등을 국고로 지원하고 있다. 승강제 기반의 스포츠클럽디비전은 생활체육 참여 기반 확대와 전문체육과의 연계 구조 마련을 목표로 한다. 2025년 기준 11개 종목에서 총 1627개 리그, 1만 2698개 팀, 11만 7316명이 참가했다. 이선영 문체부 체육국장은 "문체부는 체육 시설을 확충하고 리그 운영 여건을 개선해 국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5. 0:18
[OSEN=노진주 기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브)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토론토 원정에서 멈췄다. 제임스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 원정 경기에서 8점과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123-120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가 두 자릿수 득점을 놓친 건 2007년 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뉴저지 네츠전에서 19점을 넣으며 시작된 기록은 무려 1,297경기 동안 이어졌다. NBA 역사상 가장 긴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다. 마이클 조던이 866경기, 카림 압둘자바가 787경기, 칼 말론이 575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독보적인 기록이다. 이날 제임스는 5분 23초 남기고 6득점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1분 46초 전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1분 1초 전 던진 14피트 슈팅이 빗나가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놓쳤다. 그는 이후 과감한 슈팅 대신 동료의 득점을 돕는 선택을 했다. 특히 경기 종료 4초전 제임스는 직접 마무리해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왼쪽 코너에 자리 잡은 하치무라 루이에게 패스했다. 하치무라의 손을 떠난 슛은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제임스는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제임스는 경기 후 “그냥 올바른 방식으로 플레이했다. 그렇게 배웠고 커리어 내내 그 원칙을 지켜왔다”라고 말했다. 기록 중단에 대해선 “아무렇지도 않다. 우리가 이겼으니까”라고 말했다. 레이커스 감독 JJ 레딕은 제임스의 판단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제임스는 자신이 몇 점인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늘 그래왔듯 올바른 플레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레이커스 선수단도 그의 이타성을 입모아 칭찬했다. 제이크 라라비아는 “정말 이기적인 면이 없는 선수다. 기록보다 팀을 우선했다. 그 패스가 우리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주포 루카 돈치치가 둘째 출산으로 슬로베니아에 머무르며 전력 누수가 있었지만 오스틴 리브스가 3점 5개 포함 44점과 10어시스트로 폭발했다. 디앤드레 에이튼은 17점 8리바운드를, 라라비아는 14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16승 5패)를 지켰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4. 21:53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부산 KCC 이지스가 4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72-77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자체는 패배로 끝났지만, KCC에겐 또 다른 시작점이 있었다. 신인 포워드 윤기찬의 프로 데뷔전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10월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윤기찬은 대학 시절부터 수비 에너지와 외곽 능력을 겸비한 포워드로 평가받아왔다. 팀 주축 포워드진의 부상 공백이 겹치며 예상보다 빠르게 출전 기회를 얻었고, 이날 프로 첫 발을 내디뎠다. 윤기찬은 1쿼터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데뷔전의 긴장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3점슛 두 차례 모두 림을 외면했고, 공격에서는 번뜩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록지 역시 냉정했다. 15분 38초 동안 무득점·무리바운드·무어시스트. 턴오버 2개와 파울 3개가 전부였다. 그러나 단순한 숫자만으로 그의 15분을 설명할 순 없었다. 윤기찬은 매치업된 상대의 움직임에 계속 반응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스크린을 통과하려는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기 위해 애썼다. 오히려 공격보다 수비 로테이션과 체크에서 점차 리듬을 찾아가는 듯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프로 데뷔전 특유의 조급함과 미숙함은 분명 존재했다. 하지만 첫 경기는 기록보다 ‘버티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수비에서의 적극성은 아직 거칠지만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KCC는 이미 공격 옵션이 많은 팀이다. 그렇기에 윤기찬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크지 않더라도 단단하다. 팀 수비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역할, 그리고 포워드진 로테이션을 안정시키는 일. 데뷔전은 비록 조용했지만, 윤기찬이 그 역할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사실만은 분명했다. 첫 경기의 긴장을 털어낸 윤기찬이 다음 경기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2025.12.04. 20:12
[OSEN=서정환 기자] 한국에 2연패를 당한 중국농구가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전희철 임시 감독이 이끈 남자농구대표팀은 1일 오후 7시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개최된 FIBA 농구월드컵 2026 아시아지역 예선 B조 2차전에서 중국을 90-76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무려 12년 만에 안방에서 중국을 제압했다. 한때 32점까지 앞섰던 한국은 4쿼터 후반 후보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대승을 거뒀다. 한국이 막판 점수차를 유지했다면 대중국전 역대최다점수차 승리도 가능했다. 한국은 중국에게 2연승을 거뒀다. 경기 후 충격에 빠진 중국은 라커룸에서 두 시간에 걸친 장시간 회의를 했다. 한국전 패배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반성이다. 중국의 자부심이었던 농구가 무너진 것은 그만큼 충격이 크다. 중국체육총국은 4일 특단의 조치까지 발표했다. 한국전 패배가 선수들의 정신적 해이에 있다고 보고 징계를 강화했다. 체육총국은 “국가대표선수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앞으로 정당한 사유없이 대표팀 소집에 불응하는 선수는 엄중한 처벌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저우치 등 NBA출신 스타들이 대표팀에서 열심히 뛰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중국언론 역시 “일부 스타선수들이 고액연봉에 물들어 투쟁심이 사려졌다”면서 저우치, 정판보 등 일부 선수들을 겨냥했다. 아울러 체육총국은 “남자농구의 목표를 2028 올림픽 진출에 두고 장단기적 목표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한국전 패배를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4. 14:36
[OSEN=서정환 기자] 서울 삼성과 고양 소노가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소노는 4일 "센터 박진철(28)과 포워드 정성조(25)를 삼성으로 보내고, 가드 이동엽(31)과 포워드 차민석(24)을 영입하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FIBA 브레이크 후 다시 시작하는 시즌을 앞두고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이루어졌다. 2015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동엽은 대학 시절 듀얼가드로 평가받았고, 프로에서는 수비에서 두각을 보였다. 차민석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최초 고졸 1라운드 1순위 신화를 쓰며 삼성에 입단, 포워드로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복무 중이다. 소노는 이동엽의 영입으로 수비 전력인 김진유의 공백과 가드 이재도의 부재까지 메울 수 있게 됐다. 또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센터 강지훈과 신지원을 선발한 데 이어 장신 포워드 차민석을 데려오면서 높이를 한층 더 강화했다. 소노 손창환 감독은 “이동엽은 장신 가드이자 수비에서 강점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공백을 최소화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더불어 "차민석은 내외곽에서 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상무에서 몸을 잘 만들어서 오면 다음 시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소노는 오는 5일(금) 안방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4. 7:02
[OSEN=서정환 기자] 용인삼성생명블루밍스농구단이 2025년 12월 6일(토) 오후 2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BNK와의 홈경기를 “루키데이”로 지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기장 입장은 오후 12시 30분부터 가능하며 하프타임에는 ‘제이파크 아일랜드 하프라인 슛 챌린지’가 진행된다. 하프라인 슛 성공시에는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제이파크 리조트 3박 4일 숙박권(약 200만원 상당)이 경품으로 지급된다. 이어 신인 양혜은, 한지민 선수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친필 사인볼을 전달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이날 블루밍스가 승리할 경우 선수단은 1층에서 팬들과 하이파이브 세리머니를 펼치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 30여 명을 선정해 주말경기(금,토,일 및 공휴일) 승리 시 진행되는 미니 사인회도 연다. 미니사인회에는 양혜은, 한지민 선수도 함께 한다. 6일(토), 7일(일) 연전을 맞아 블루밍스 MD 공식업체 뉴브에서도 구매 금액별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5만원 이상 구매시 키링, 10만원 이상은 슬로건 타올, 15만원 이상은 데스크 매트를 증정한다. 이밖에도 모나용평 숙박권, 에버랜드 이용권, 샤브올데이 식사권, 온잠배게, 버팔로 텐트, 매일유업 셀틱스 프로핏, 해태제과 과자, 뜸들이다 제품 등 다양한 경품이 경기 중 이벤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용인 삼성생명의 홈경기 예매는 WKBL 홈페이지(www.wkbl.or.kr) 또는 WKBL 앱에서 가능하며, 경기 시작 후 30분까지는 현장 구매 대비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은 매표소에서 수험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2025년 12월 27일(토) 경기까지 응원석 및 일반석 입장권을 본인 한정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4. 7:00
[OSEN=서정환 기자] 한국농구대표팀에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남자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라트비아 출신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 감독이 농구 대표팀 사령탑에 앉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은 지난 8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까지 안준호 전 감독 체제로 운영됐으나 계약 연장 없이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해 왔다. 9월 공개채용에서도 적임자를 찾지 못해 선임이 지연됐고, 지난달 28일과 1일 열린 2027년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국전 2연전은 서울SK의 전희철 감독이 임시로 팀을 지휘했다. 협회는 성인 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가 복수의 외국인 지도자를 대상으로 △지도 철학 △운영 계획 △대표팀 시스템 정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마줄스 감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명확한 철학과 장기 비전을 갖춘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45세인 마줄스 감독은 약 20년의 지도 경력을 보유한 동유럽 농구 전술가다. 라트비아 유소년팀과 U-20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이끌며 유망주 육성에 강점을 보인 그는 2012년 U-18 대표팀에서는 현재 NBA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지도한 경험도 있다. 협회는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선진 전술과 시스템을 도입해 연령별 대표팀에도 확산, 한국 농구만의 일관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표팀은 이현중(나가사키), 이정현(소노)의 활약 속에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 홈·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12년 만의 ‘대중국전 연승’을 기록, 세대교체 흐름 속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줄스 감독은 “한국 농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돼 큰 영광”이라며 “대표팀의 과거 경쟁력을 되찾고 월드컵, 더 나아가 올림픽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4. 6:58
[OSEN=강필주 기자]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중국과 맞대결에서 12년 만에 2연승을 거두자 파워랭킹도 껑충 뛰었다. 국제농구연맹(FIBA)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7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예선 결과에 따른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그 결과 한국은 7위에서 2위로 무려 5계단을 뛰었다. 반면 중국은 3위에서 급추락해 11위로 밀려났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은 한국은 지난달 28일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1차 원정 경기에서 중국을 80-76으로 꺾은 데 이어 지난 1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90-7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3년 5월 동아시아선수권 결승전과 같은 해 8월 FIBA 아시아선수권(현 아시아컵) 조별리그 1차전 이후 12년 만에 중국과 남자 대표팀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뒀다. FIBA는 "2023년 월드컵 출전 실패의 아픔을 겪은 한국에 이번 맞대결은 강렬한 메시지를 남긴 시간이었다"면서 "한국은 FIBA 공식 경기에서 중국을 연거푸 두 번 이긴 적이 없었지만, 2025년 이번 예선에서 그 기록을 깼다"고 강조했다. 또 "베이징 원정에서는 경기 막판 흔들리며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원주 홈 재경기에서는 완승을 거두며 첫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고 덧붙여 한국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반면 8계단이 추락한 중국에 대해서는 "가장 놀라운 반전은 중국이 처한 예상 밖의 위치"라면서 "2025 아시아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통 강호 중국이 돌아왔다'고 팬들과 전문가들이 낙관했으나오랜 라이벌 한국에 2연패하며 충격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중국이 파워랭킹 하위권에 오래 머물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선수들과 팬들 모두 그들이 최고일 때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고, 이번 2연패가 오히려 다시 제 모습을 찾도록 자극할 수 있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아시아 예선은 2026년 2~3월 2차 경기, 2026년 7월 1라운드 종료, 이어 2026년 8월부터 2라운드가 이어지는 장기전이다. 한국은 이번 1차 윈도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한편 호주가 1위 자리를 그대로 고수했고 일본이 6계단 오르며 3위, 필리핀이 4계단을 뛰어 4위에 올랐다. 2위였던 이란은 5위로 떨어졌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4. 6:23
[OSEN=서정환 기자] 정관장이 슈퍼팀 KCC를 이겼다. 안양 정관장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부산 KCC를 77-72로 이겼다. 연패를 끊은 정관장은 11승 6패로 단독 2위를 달렸다. KCC는 9승 8패로 SK와 공동 4위가 됐다. 한때 22점까지 앞섰던 정관장은 후반전 맹추격을 허용했다.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박정웅이 75-70으로 달아나는 쐐기 3점포를 성공했다. 종료 12초전 박지훈의 레이업슛까지 성공한 정관장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9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렌즈 아반도는 12점, 4리바운드를 도왔다. 최준용과 송교창이 부상으로 빠진 KCC는 장재석의 17점, 7리바운드 선전이 빛을 바랬다.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선두 창원 LG를 66-64로 잡았다. 한국가스공사는 5승 12패가 됐다. LG는 12승 5패로 2위 정관장과 승차가 한 경기로 줄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2분 42초전 닉 퍼킨스의 득점이 마지막 득점이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남은시간 LG의 득점을 2점으로 막아 승리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18점을 넣었다. 신승민이 14점을 보탰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4. 5:09
[OSEN=우충원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줄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80년생인 마줄스 감독은 20여년 동안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라트비아 유스팀을 시작으로 16세 이하(U-16), 18세 이하(U-18), 19세 이하(U-19), 20세 이하(U-20)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이끌며 유망주 육성에 힘썼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뛰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도 그의 제자로 알려져있다. 마줄스 감독은 러시아 리그, 라트비안-에스토니안 리그, 리투아니아 리그 등에서 감독을 맡았다. 유로리그, 유로컵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마줄스 감독은 "한국 농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이라고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큰 영광이다. 국가대표팀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경쟁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내가 가진 농구 철학이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제시한 비전과 일치하고 한국 농구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대표팀을 맡고 싶었다.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대표팀이 과거의 경쟁력을 되찾고 월드컵 무대, 더 나아가 올림픽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구협회는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복수의 외국인 지도자 후보를 대상으로 전문성, 운영계획,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대표팀 시스템 정착에 대해 명확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한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지난 제8차 전체이사회에서 최종 선임을 결정했다"며 '"이번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통해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2028년 LA올림픽 진출을 목표로 한다. 선진 공격 전술과 시스템이 한국농구에 도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일관된 한국농구만의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농구협회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4. 1:21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동유럽 농구 강국 라트비아 출신의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농구협회는 4일 "경기력향상위원회가 복수의 외국인 지도자 후보를 대상으로 전문성, 운영계획,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했다"면서 "대표팀 시스템 정착에 대해 명확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한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을 이사회에 추천했고, 지난 제8차 전체이사회에서 최종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마줄스 감독에게 내년 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2028 LA올림픽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1980년생으로 만 45세인 마줄스 감독은 약 20년의 지도 경력 보유한 베테랑이다. 라트비아 유스팀을 시작으로 U16, U18, U19, U20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이끌었다. 특히 2012년 U18 대표팀 지도 당시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애틀랜타 호크스)를 발굴해 육성했다. 해외 리그 경험도 많다. 러시아 리그, 라트비안-에스토니안 리그, 리투아니아 리그 등에서 감독을 지내며 유로리그, 유로컵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마줄스 감독은 "한국 농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이라고 알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굉장히 큰 영광이다. 국가대표팀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경쟁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내가 가진 농구 철학이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제시한 비전과 일치하고 한국 농구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대표팀을 맡고 싶었다. 대표팀이 과거의 경쟁력을 되찾고 월드컵 무대, 더 나아가 올림픽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04. 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