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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결번' 양희종, 프로농구 정관장 코치로 복귀...허훈은 부상 이탈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레전드 양희종이 지도자로 돌아온다. 23일 정관장 구단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마친 양희종이 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간 양희종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의 UT 알링턴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하며 선진 농구 시스템을 경험하는 등 지도자 수업을 받아왔다. 이로써 양희종은 약 3년 만에 팀에 복귀한다. 그는 2022~23시즌 통합 우승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 2007년 정관장 전신인 KT&G에 입단한 양희종은 원클럽맨이다. 2022~23시즌까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6년 동안 안양에서만 뛰었다. 정규리그 618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6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화려한 기록은 아니지만, 수비 관련 상만 7차례나 받을 정도로 궂은 일을 도맡아했다. 현역 시절 총 네 차례의 우승을 이끌며 팀의 전성기를 열었다. 그의 등번호 11번은 구단 역사상 첫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정관장은 현재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양희종은 25일 KBL D리그 현장을 찾아 정관장과 상무의 4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관전한다. 한편, 부산 KCC의 에이스 가드 허훈이 코뼈 골절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허훈은 지난 21일 서울 삼성전(100-81승) 1쿼터 도중 다쳤다. 허훈은 골 밑으로 돌파하던 상대 외국인 선수 케렘 칸터를 막아서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코 부위를 강하게 부딪힌 뒤 코트를 떠났다. 허훈은 올 시즌 평균 14.4점, 6.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수술을 날짜는 24일이다. KCC는 현재 6위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23.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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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조횟수 10억’ 실화냐? 화제의 농구퍼포먼스 걸그룹, W걸스의 꿈 “언젠가 NBA 무대에 꼭 서보고 싶어요”

[OSEN=서정환 기자] “NBA 무대에 꼭 서보고 싶어요.” 선수들만 NBA를 꿈꾸는 것이 아니다. 세계최고농구리그 NBA의 무대에 꼭 서보고 싶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최초로 농구퍼포먼스 걸그룹을 표방한 ‘W걸스’의 꿈이다.  'W걸스'는 국내최초 농구퍼포먼스 아이돌그룹이다. 송시아, 장유하, 황시원, 황재은, 김태희 총 5명의 여성멤버들이 ‘힙�g’으로 알려진 농구묘기를 무대에서 선보인다.  단순히 묘기만 보여주는 서커스와는 장르가 다르다. W걸스는 농구묘기에 K팝 아이돌들의 댄스커버를 더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어린 소녀들이 K팝 음악에 맞춰 농구공을 갖고 ‘칼군무’를 선보이는 모습은 보는 사람의 감탄을 자아낸다.  W걸스 멤버 장유하가 농구공 두 개를 세로로 돌리는 신기에 가까운 영상은 유튜브에서 무려 1억뷰 대박이 터졌다. 황시원과 황재은이 등장한 이안챌린지 쇼츠도 1158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켜봤다.  장유하는 “영상이 1억뷰나 나올 줄은 몰랐다. 학교에서도 절 알아보셔서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황시원은 “일본에 놀러 갔는데 저를 알아보신 분도 계셨다. 개인협찬도 들어와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기뻐했다.  이국적 외모의 송시아는 “한국과 러시아 혼혈이다. 어머니가 러시아분이지만 국적은 한국이다. 모델활동도 병행하면서 W걸스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희는 엘리트 농구를 했던 경력이 있다. 그는 “언니를 따라 왔다가 W걸스에 합류하게 됐다. 처음에는 공연이 어려웠는데 하다보니 성취감도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라이즈의 원빈을 보고 싶다”면서 수줍게 웃었다. 농구계에서 W걸스는 KBL과 WKBL 축하공연 코트를 누비는 이미 유명인사다. 어린 소녀들이지만 수천명의 사람들 앞에서도 실수없이 묘기를 펼치는 강심장들이다. 이들의 꿈은 한국에만 머물지 않는다. 언젠가 세계최고리그 NBA코트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당찬 꿈이 있다.  정하윤 단장은 “가수들의 챌린지에 농구묘기를 접합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가수들이 우리 영상에 댓글도 달아주고 좋아요를 눌러줄 때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대중들에게 농구퍼포먼스를 많이 알리고 싶다. 최종적으로 NBA무대에서 공연을 해보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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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54% 폭발' 우츠노미야, 타오위안 제압...EASL 챔피언 등극

[OSEN=정승우 기자] 시작부터 끝까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우츠노미야 브렉스가 '완성된 농구'로 아시아 정상에 섰다. 우츠노미야는 22일(한국시간)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파이널 결승전에서 타오위안 파일럿츠를 91-8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23억 원)도 함께 가져갔다. MVP는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기록한 히에지마 마코토였다. 경기는 1쿼터에서 사실상 갈렸다. 우츠노미야는 경기 초반부터 15-0 런을 몰아치며 흐름을 장악했다. 강력한 수비로 타오위안의 공격을 끊어냈고, 공격에서는 ‘드라이브 앤 킥’을 기반으로 한 외곽 전개가 완벽하게 작동했다. 코트 폭을 넓게 쓰면서 코너와 윙에서 오픈 찬스를 반복적으로 만들어냈다. 결과는 숫자로 드러났다. 우츠노미야는 전반에만 3점슛 24개를 시도해 13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 54.2%. 단순한 ‘감’이 아니라 구조에서 만들어낸 슛이었다. 1쿼터 스코어는 39-13. 무려 26점 차였다. 타오위안의 선택은 명확했다. 높이였다. 아르티노, 브라운, 그레이엄, 디엥까지 ‘더블 포스트’에 가까운 대형 라인업으로 골밑을 장악하려 했다. 실제로 이 전략은 앞선 경기에서 효과를 봤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약점이 먼저 드러났다. 외곽 수비와 전환 속도였다. 우츠노미야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빠른 트랜지션과 퀵 샷으로 수비가 정렬되기 전 공격을 끝냈다. 동시에 에드워즈와 재럿이 골밑에서 버텨주며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타오위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들어 아르티노의 골밑 공격과 루 춘샹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10점 차까지 추격했다. 4쿼터에는 한때 6점 차까지 좁혔다. 흐름이 완전히 넘어오는 듯한 순간도 있었다. 히에지마는 포스트업 이후 수비가 몰리자 코너로 정확한 스윙 패스를 연결했고, 다카시마 신지의 3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다시 외곽포를 터뜨리며 흐름을 되찾았다. 단순한 득점이 아니라 ‘흐름을 읽는 플레이’였다. 마지막은 뉴빌이었다. 경기 종료 49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타오위안의 마지막 반격은 이어지지 않았다. 지코 코로넬 감독은 "연습한 대로 경기를 풀어낸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다.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뉴빌 역시 "높은 수준의 경기였다. 이 우승을 B리그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MVP 히에지마는 더 단순하게 정리했다. "초반 슛이 잘 들어가면서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 어려운 구간도 있었지만 팀이 함께 버텼다"라고 이야기했다. 패한 타오위안은 또 한 번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2년 연속 준우승이다. 카미노스 감독은 "1쿼터 3점슛 9개를 허용한 것에서 상대의 수준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루 춘샹 역시 "우츠노미야는 턴오버 관리와 경기 운영에서 더 나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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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집중력 승부' 류큐 극장 승리에 오케타니 감독, "끝까지 우리 농구 했다"

[OSEN=정승우 기자] 행운의 여신이 류큐를 향했다. 류큐가 접전 끝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류큐 골든킹스는 22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3-4위 결정전에서 알바크 도쿄에 77-76으로 승리했다. 3위를 차지한 류큐는 상금 35만 달러(약 5억 원)를 챙겼다. 잭 쿨리(20점 8리바운드)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데미안 닷슨(19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사도하라 료(4점)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득점을 만들었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행운이 따른 쪽은 류큐였다. 알바크가 4쿼터 막판 오픈 찬스서 쐐기 득점에 실패한 반면, 류큐는 침착하게 마지막 공격을 전개했다. 1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7초 전 료가 골밑에서 페이크에 이은 골밑득점에 성공, 전세를 뒤집었다. 류큐를 3위로 이끈 위닝샷이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극적으로 따낸 역전승. 오케타니 다이 감독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 오케타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4강에서 패한 게 동기부여가 됐다. 마지막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했고, 끝까지 류큐의 농구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 물론 상금을 받는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라며 웃었다. 주장 오노데라 쇼타 역시 "2경기 모두 힘들었지만, 인내심을 갖고 경기에 임했던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닷슨은 "EASL 파이널스 출전은 처음이었다.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었고,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류큐에 3위를 안긴 사도하라의 위닝샷도 빼놓을 수 없었다. 오케타니 감독은 이에 대해 "사사 코치가 사도하라에게 알려준 스텝인데 '피노이 스텝'이라고 부르는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오케타니 감독 이어 "상대의 자유투 성공률이 안 좋았기 때문에 파울로 끊을 수도 있었지만, 남은 시간을 고려해 경기를 운영했다. 이 경기를 통해 B리그에서, 특히 알바크를 상대로 경기를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좋은 흐름을 B리그에서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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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크 놓쳤다' 알바크 도쿄, 막판 역전 허용...아도마이티스 "아쉬운 실수"

[OSEN=정승우 기자] "아쉬운 실수로 안타까운 패배를 당했다." 다니우스 아도마이티스 알바크 도쿄(일본) 감독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파이널스 2026 3·4위전에서 류큐 골든킹스(일본)에 한 점 차 석패를 당하며 4위에 그친 뒤 남긴 경기 소감이다.  알바크 도쿄는 22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류큐 골든킹스와 3·4위전 경기 종료 7.2초를 남기고 통한의 역전 샷을 허용하며 76-77로 아쉽게 패했다. 직전 공격에서 완벽한 노마크 골밑 찬스를 세바스찬 사이즈가 놓치면서 내준 리바운드가 역습으로 이어진 결과였다.  아도마이티스 감독은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아쉬운 실수 순간들 때문에 패배한 것 같다. 우리가 잘 경기를 풀어왔으나, 순간적인 부분에 잘못된 판단을 한 부분들이 안타깝다. 결국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건 마지막 경기의 결과이기 때문"이라며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날 25득점을 올리며 알바크 도쿄의 공격을 주도했던 브랜든 데이비스도 비슷한 감정이었다. 그는 "마지막에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부분에 안타깝게 생각한다. 마지막에 득점을 했다면 좋았겠지만. 감독님 말씀처럼 작은 순간에 집중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결국 작은 실수가 큰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데이비스는 "1점 차로 진 부분은 안타깝다. 개선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준비해서 국내 다음 경기들을 준비하겠다"라며 마음을 추슬렀다.  포인트가드로 도쿄 알바크의 공격을 조율하며 13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선전을 펼쳤던 카이 테이브스 역시 "실망스러운 결과다. 보완할 부분들을 보완해서 국내 다음 경기들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라며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섰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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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초 남기고 뒤집었다' 류큐, 도쿄 상대 극장 승리로 EASL 3위 마무리

[OSEN=정승우 기자] 류큐가 3위를 차지했다. 일본 B리그 류큐 골든 킹스는 22일 마카오에 위치한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EASL FINALS 2026 3~4위전에서 같은 리그의 알바크 도쿄 77-76으로 꺾었다. 비록 결승전에는 향하지 못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뒀다. 데미안 닷슨(196cm, G)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닷슨은 4강전에서 뛰지 않았던 선수. 그러나 닷슨은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또, 일본 국내 선수 대신, 경기를 조립했다. 닷슨이 알바크 도쿄 국내 선수와 미스 매치를 이뤘다. 2대2로 알바크 도쿄 빅맨과 매치업되기도 했다. 닷슨이 수비 균열을 잘 일으켰고, 류큐는 9-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잭 쿨리(206cm, C)와 알렉스 커크(211cm, C)의 높이가 빛을 발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류큐의 3점이 터진 것도 아니었다. 동시에, 브랜든 데이비스(208cm, C)에게 연속 실점. 류큐는 1쿼터 종료 4분 전 9-10으로 밀렸다. 류큐 선수들은 알바크 도쿄의 수비를 파고 들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알바크 도쿄의 페인트 존 수비를 공략했다. 그렇지만 주도권을 곧바로 빼앗지 못했다. 19-21로 1쿼터를 마쳤다. 쇼타 오노데라(182cm, G)가 오른쪽 코너에서 3점을 성공했다. 류큐는 22-21로 역전했다. 그렇지만 알바크 도쿄의 속공과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다. 2쿼터 시작 2분 19초 만에 22-25. 류큐 벤치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와키 마사히로(193cm, G)가 코너에서 3점을 성공했다. 와키가 3점을 넣은 후, 류큐의 볼 흐름이 원활해졌다. 그리고 닷슨이 30-25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 균형을 살짝 흔들었다. 류큐는 그 후 점수를 착실히 쌓았다. 그리고 알바크 도쿄의 속공을 저지했다. 무엇보다 알바크 도쿄의 공격을 림과 먼 곳으로 밀어냈다. 그 결과, 38-32로 전반전을 마쳤다. 류큐는 3쿼터 시작 18초 만에 데이비스에게 3점을 허용했다. 쿨리가 페인트 존에서 연속 득점했지만, 류큐는 알바크 도쿄와 멀어지지 못했다. 쫓기는 입장이었다. 류큐는 분위기를 빠르게 바꿔야 했으나 알바크 도쿄의 단단해진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게다가 3쿼터 종료 4분 29초 전에는 3점슛을 시도하는 데이비스에게 파울. 44-43으로 더 쫓겼다. 류이치 키시모토(176cm, G)가 3쿼터 종료 56.1초 전 탑에서 3점을 꽂았다. 빅 샷이었다. 51-50으로 쫓겼던 류큐가 54-50으로 달아났기 때문이었다. 달아난 류큐는 54-52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4쿼터 첫 수비 때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했다. 54-55. 주도권을 놓쳤다. 류큐가 58-61로 밀릴 때, 키시모토가 동점 3점(61-61)을 터뜨렸다. 류큐는 그 후 알바크 도쿄와 팽팽하게 맞섰다. 알바크 도쿄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닷슨이 경기 종료 4분 26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그리고 쿨리가 2점 싸움을 착실히 했다. 차곡차곡 득점한 류큐는 경기 종료 21.5초 전에도 75-76. 텐션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류큐는 풀 코트 프레스를 했다. 알바크 도쿄에 골밑 득점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알바크 도쿄의 이지 샷이 들어가지 않았고, 료 사도하라(192cm, G)가 경기 종료 7.2초 전 유로 스텝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류큐는 마지막 수비를 성공. 한 끗 차이로 3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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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구 확정' DB, 20점 차 지키며 가스공사 제압...고른 득점 폭발

[OSEN=정승우 기자] 원주 DB가 홈에서 '봄 농구'를 확정했다. 흔들린 구간도 있었다.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DB는 22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8-7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DB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4위를 유지했다. 이날 DB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았다. 알바노(11점 7어시스트), 엘런슨(12점), 박인웅(12점 9리바운드), 이용우(11점) 등 고른 득점 분포가 승리로 이어졌다. 총 10명이 득점에 가담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가 17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출발부터 DB의 의도가 분명했다. 속공이었다. 1쿼터에서 속공 득점 6-0으로 앞서며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다. 박인웅의 외곽포, 엘런슨과 이정현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가 초반 5분 동안 야투를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DB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빠른 전개로 점수 차를 벌렸고,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었다. 전반은 39-30, DB의 흐름이었다. 승부는 3쿼터에서 크게 기울었다. 한국가스공사가 한때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DB가 곧바로 응답했다. 최성원의 3점이 흐름을 끊었고, 상대 턴오버를 연속 득점으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격차는 15점으로 벌어졌다. 여기에 알바노의 버저비터 3점이 더해지며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4쿼터, DB의 공격이 잠시 멈췄다. 그 사이 라건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가스공사는 20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한 자릿수로 좁히며 압박했다. 막판까지 추격이 이어졌다. 종료 직전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DB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22.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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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해진 '3월의 광란'... 이면엔 프로보다 더 버는 대학 선수

"3월의 평온이라고 불러라(Call it March Mildness)." 22일 AP는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대회 소식을 전하며 기사 제목 앞부분을 이렇게 뽑았다. 이어 뒷부분에서 "상위 시드 팀의 압도적 경기가 토너먼트의 새로운 상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64강전으로 시작한 이번 대회는 22일까지 32강전의 절반을 마쳤다. 미시간대·듀크대·휴스턴대·아이오와주립대 등 상위 시드 팀이 예상대로 16강에 올랐다. 남부 11번 시드 버지니아커먼웰스대(VCU)와 서부 12번 시드 하이포인트대가 64강전에서 상위 시드 팀을 이긴 정도가 이변으로 꼽힌다. 두 팀은 결국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상·하위 시드 팀 간 전력 차는 기록으로도 확인된다. AP에 따르면, 19~20일 64강전에서 상위 시드 팀은 16승 무패였다. 64강전 경기당 점수 차는 17.4점인데, 64개 팀 체제 이후 최고 기록이다. 16경기 중 14경기 점수 차가 20점 이상이었다. 특히 플로리다대는 프레리뷰A&M대를 114-55, 59점 차로 이겼다. 역대 두 번째 큰 점수 차다. 미국 언론은 이번 대회가 이변이 거의 없는 '3월의 평온'이 된 배경으로 대학 스포츠를 준프로화 한 NIL제도 시행을 꼽았다. NIL은 이름(Name), 이미지(Image), 초상(Likeness)의 첫 글자를 딴 건데, 제도 시행으로 선수는 이들 권리를 활용해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그 전까지는 NCAA와 대학 만이 경기 중계권이나 굿즈 등의 판매로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 정작 수입의 원천인 선수는 아마추어리즘을 이유로 소액의 장학금만 받았다. 상황 변화의 시작은 지난 2009년 UCLA의 농구 선수 에드 오브라이언이 자신의 동의 없이 본인 이미지를 비디오 게임에 활용한 데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대학은 2015년부터 학생 선수에게 장학금 외의 생활비 등을 현금으로 줄 수 있게 됐다. 2019년에는 캘리포니아주가 선도적으로 NIL을 활용한 학생 선수의 수익 창출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현직 대학 선수들은 NCAA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고 2021년 연방대법원에서 승소했다. 학생 선수도 광고 모델 등 상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2022년부터는 동문이나 지역 기업이 돈을 모아 대학이 유망주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의 거액 연봉 계약과 사실상의 이적인 전학이 횡행했다. 지난해에는 NCAA가 전직 선수들과 28억 달러(약 3조8000억원) 배상 및 대학과 학생 선수의 수입 분배에 합의했다. 사실상 대학팀이 준프로 팀이 된 셈이다. 이번 시즌(2025~26)에는 특히 대학 6년 차까지 대회에 출전하면서 이변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상·유급·대학원 진학 등의 사정이 있으면 대학 5년 차도 대회에 나설 수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 한해 코로나19 영향을 인정해 6년 차까지 뛸 수 있게 했다. 부유한 상위 시드 팀이 좋은 선수를 유치하고 심지어 다른 대학 선수도 전학을 통해 빼 올 수 있게 됐다. 변화는 선수의 이익과도 들어맞았다.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하위 순위나 하부리그인 G리그에 간 선수는 연봉이 50만 달러에도 못 미친다. 대학에 남는 게 더 많은 수입을 올리는 길이 되면서 유급이나 대학원 진학을 선택한 선수도 늘었다. 이들 5~6년 차 선수가 주로 상위 시드 팀에 포진한 게 이변이 급감한 배경이라고 미국 언론은 분석했다. 미시간대 포워드 야셀 렌데보그(연 수입 300만 달러), UCLA 가드 도노반덴트(200만 달러), 퍼듀대 가드 브레이든 스미스(170만 달러), 곤자가대 센터 그레이엄 아이크(150만 달러) 등이 대학원 진학을 내세운 대표적 5년 차 선수로 꼽힌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2026.03.22.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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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이제는 절망적이다!’ 또 역전패 당한 KT, 6위 KCC와 단두대 매치 남았다

[OSEN=서정환 기자] KT의 추락이 끝이 없다. 6강도 이제는 절망적이다.  수원 KT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안양 정관장에게 77-8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3승 26패의 7위 KT는 6위 KCC(25승 24패)와 승차가 두 경기로 벌어졌다. KT는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6강 진출이 매우 어려워졌다.  언제나 그렇듯이 출발은 KT가 좋았다. KT는 1쿼터에 24-15로 앞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정관장의 역전에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쿼터까지 28점을 쏟아냈다. 변준형도 14점을 보탰다. 정관장이 65-61로 역전하며 4쿼터에 돌입했다.  KT가 역전을 위해 더 힘을 내야 할 상황. 하지만 KT 선수들은 스스로 무너졌다. 정관장의 타이트한 수비에 KT는 실책을 연발했다. 문경은 감독이 작전시간을 두 번이나 썼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종료 3분을 남기고 정관장이 82-68로 14점을 달아나 승부가 결정됐다.  오브라이언트(28점)와 변준형(20점) 두 선수가 48점을 합작했다. 정관장은 9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KT는 문정현과 데릭 윌리엄스가 19점씩 해줬지만 의미가 없었다. KT는 27일 KCC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6강을 건 마지막 승부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22.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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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4등 하겠어?’ 연장전에서 이긴 소노, 파죽의 9연승…최하위 삼성 7연패

[OSEN=서정환 기자] 소노가 창단 첫 9연승을 질주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KBL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90-86으로 꺾었다. 소노는 9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6승 23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를 유지했다.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경기 종료를 불과 0.8초 남기고 3점을 뒤진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가 자유투 3구를 얻었다. 나이트는 극적으로 3구를 모두 넣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켐바오는 연장 막판 득점과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소노가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창단 첫 9연승을 달린 소노의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네이던 나이트가 32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케빈 켐바오가 31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국가대표 이정현은 14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부산 KCC는 서울 삼성을 100-81로 크게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시즌 25승 24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7연패에 빠진 삼성은 13승 35패로 최하위다.  KCC는 1쿼터부터 공수에서 우위를 점하며 6점 차 리드를 잡았다. 전반이 끝날 때는 격차는 13점까지 벌어졌다.  허훈이 코뼈를 다치는 돌발상황이 터졌지만 최진광이 침착하게 공백을 메웠다. KCC는 20점차 이상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숀 롱이 2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최준용도 22점을 올렸다. 케렘 칸터가 27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삼성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21.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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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딛고 일어난' 한희원, KT 반전 카드

[OSEN=우충원 기자] KT에 새로운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부상과 부진을 딛고 다시 살아난 한희원이 있다. 단순한 로테이션 자원이 아닌, 팀 공격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카드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수원 KT 소닉붐은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84-82로 승리했다. 한희원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한희원은 3점슛 2개 포함 15점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KT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2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KT의 답답했던 공격의 혈을 뚫어줬다. 한희원은 치열했던 승부 끝에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는 "2차 연장까지 경기였다. 중요한 상황이고 이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의 무게감이 컸던 만큼, 이 한 마디에는 승부처에서 역할을 해낸 선수로서의 자신감이 담겨 있었다. 올 시즌 한희원의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부상 여파로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고,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팀 내 입지도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해답을 찾아갔다. 한희원은 "이번 시즌 출전시간도 많이 줄었다. 그러면서 뭘해야 할지 잘 몰랐다. 마음을 내려놓고 하다 보니까 좋아졌다. 자신감이 떨어진 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조급함을 내려놓은 선택이 오히려 경기력 회복으로 이어졌다. 현재 KT는 데릭 윌리엄스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상대 수비가 특정 자원에 집중할 경우, 공격 전개가 막히는 장면도 반복되고 있다. 이런 구조에서 한희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외곽에서 확실한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경우, 공격의 다양성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희원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터진 외곽슛은 팀에 큰 힘이 됐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감독님은 코너에만 자리를 잘 잡아줘도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신다. 오늘 두 번째 3점은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서 넣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단순한 득점을 넘어, 팀 전술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팀 상황도 쉽지 않았다. 최근 순위가 7위까지 내려가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반등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희원은 "지난 시즌에 성적이 좋았지만 (김)선형이 형 같은 고참은 없었다. 한 경기, 한 경기의 중요성을 선형이 형이 항상 얘기해주는 것 같다. 더 토킹을 많이 해주는 모습 덕분에 팀 분위기가 그래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베테랑의 존재가 팀을 다시 묶어내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제 시선은 6강 경쟁으로 향한다. 매 경기 결과가 순위에 직결되는 만큼, 작은 변수 하나가 시즌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한희원의 에너지와 외곽 공격력은 분명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그는 "지금 한 경기, 한 경기 너무 중요하다. 수비나 분위기 싸움에서 지지 않게 제가 들어갈 때만큼은 에너지 있게 플레이를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한희원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부상과 부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고, 팀이 필요한 순간 자신의 역할을 증명해냈다. KT 입장에서도 확실한 외곽 옵션이 추가된다면 공격 구조는 한층 더 입체적으로 변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L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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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cm 이현중은 왜 국가대표 소집에서 이코노미 좌석에 몸을 구겨 넣었을까? [서정환의 사자후]

[OSEN=서정환 기자] 202cm의 이현중(26, 나가사키 벨카)도 국가대표 소집에서는 이코노미 클래스에 탑승해야 한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027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윈도우2 B조 예선에서 대만(65-77패)과 일본(72-78패)에 원정 2연패를 당했다. 중국전 2연승의 승리도 잠시였다. 2승 2패가 된 한국은 일본(3승 1패)에 조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니콜라스 감독의 농구를 단기간에 선수들에게 주입하기는 무리였다. 진천선수촌에 모인 선수들은 단 3일간 훈련하고 연습경기도 없이 대만으로 출국했다. 대만귀화센터 브랜든 길벡에게 18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을 허용한 한국은 한때 20점까지 뒤진 끝에 12점차로 졌다.  혹자들은 ‘전희철 감독도 똑같이 3일 훈련시키고 중국을 두 번이나 이겼는데?’라고 말한다. 상황이 다르다. 평생을 선수들과 함께한 전희철 감독은 따로 한국 선수들을 파악할 시간이 필요 없었다. 의사소통에서도 분명 장점이 컸다.  반면 외국인 마줄스 감독은 한국선수들 기용과 상대팀 스카우팅에서 분명 시행착오를 겪었다. 한국의 최고슈터 유기상이 대만전 전반내내 벤치를 지키는 등 문제가 많았다. 강지훈과 신승민에게 주전의 중책을 맡겼지만 역부족이었다.  일본전은 한층 내용이 좋아졌다. 귀화센터 조슈아 호킨슨이 버틴 일본을 상대로 이승현이 센터를 보는 스몰라인업으로 맞섰다. 막내 에디 다니엘도 투지를 보였다. 한국은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막판 실수로 무너졌다.  경기 후 에이스 이현중은 “감독님이 새로운 것에서 디테일을 잡으려고 한다. 한국선수들이 전에 배워보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가 2연패를 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감독님이 어떤 것을 하려고 하시는지 (선수들도) 이해하고 있다. 더 배워야 한다. 나도 통역도 하면서 중간에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더 많은 시간이 있다면 우리도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라 낙관했다.  최고참 이승현 역시 “중국전에서 우리가 했던 농구와 대만, 일본전에서 했던 농구는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르다. 새로운 농구를 배우기에 시간이 정말로 부족했다. 감독님은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것을 넣어주시려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다 배우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선수들이 니콜라스 감독의 역량은 인정했지만, 새로운 전술을 배우기에는 시간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비록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한국농구가 가고자하는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에이스 이현중은 한일전에서 28점, 11리바운드, 3점슛 5/13으로 여전히 무서웠다. 일본에서 가장 수비를 잘하는 나가사키 동료 바바 유다이가 직접 이현중을 수비했지만 막지 못했다. 바바는 “이현중은 괴물 같은 활약이었다. 반드시 이기고 말겠다는 집념이 피부로 느껴졌다. 이런 선수와 팀 동료로 뛴다는 것이 다행으로까지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현중은 패배 후 유니폼을 찢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졌다는 아쉬움이 컸다. 단순한 승부욕의 발현이 아니다. 대표팀 선수들이 일본에 비해 역량이 크게 밀리지 않는데 지원과 시스템, 인프라 등 다른 부분에서 양국의 차이가 벌어졌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오키나와에서 기자와 만난 이현중은 한국대표팀을 운영하는 시스템에 대해 농구협회에 할말이 많았다.  이현중은 “사실 일본도 그렇고 중국, 대만도 로스터가 16명이었다. 경기마다 바꿀 수 있는 선수들까지 있다. 나는 일본에서 발목을 다치고 운동을 거의 못하다 들어왔다. 소집 기간 자체도 그렇다. 감독님까지 새로 바뀌셨으니까. ‘선수들이 리그 끝나고 휴식 시간도 가지면서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는 다 핑계다. 우리가 어떻게든 이겼어야 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는 다 이긴다”고 답했다.  일본은 16명의 로스터 안에 귀화센터만 둘이 있었다. 중국전에 알렉스 커크가 뛰었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한국전에는 조슈아 호킨슨이 들어왔다. 예비로스터를 적극 활용해 전력을 극대화한 것이다.  반면 한국은 처음부터 최종 로스터 12명만 딱 뽑아놓고 부상자가 나오면 그때마다 멤버를 바꾸는 식으로 운영했다. 처음부터 16명이 훈련한 팀보다 전술적 유연함이나 부상선수 대처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16명을 뽑으면 훨씬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 하지만 대표팀 운영비가 더 많이 든다. 소집기간도 문제다. 똑같은 경기를 준비했는데 일본프로농구는 일주일 전부터 리그를 중단했다. 덕분에 이현중은 더 빨리 귀국해서 동료들 KBL 경기를 보러 다녔다. 한국선수들은 소집 전날까지 KBL경기를 치르고 새벽에 소집됐다. 곧바로 진천에 모인 것도 아니고 일단 서울로 왔다가 다시 진천으로 내려갔다. 컨디셔닝에서 다를 수밖에 없다.  협회와 프로리그연맹의 공조에서도 한국이 일본에게 졌다. 심지어 B.리그는 정규리그 60경기로 KBL보다 경기수도 많다.  이현중은 “대구에서 경기하는 선수들도 새벽에 서울에 도착해서 바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선수들에게 엄청난 부담이다. 시스템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만, 일본 원정에서 대표팀 선수들은 이코노미 좌석에 탑승했다. 202cm 이현중과 180cm 양준석까지 신장이나 나이 등에 상관없이 전원이 이코노미를 탔다. 농구협회의 대표팀 운영방안이 그렇다. 일본, 중국, 대만 등 비행시간 4시간 미만의 단거리는 이코노미를 태운다. 비행시간이 4시간이 넘는 중장거리 이동에 대해서만 비즈니스 좌석을 태운다.  그것도 농구협회는 일단 이코노미 좌석을 끊고 해당선수의 소속팀이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추가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프랑스에서 농구월드컵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온 여자농구대표팀은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물론 이번에도 업그레이드 비용은 소속선수 각 구단이 부담했다.  KBL 구단 관계자는 “농구협회가 업그레이드 비용을 청구서처럼 나중에 들이민다. 각 구단들도 예산이 미리 잡혀있다. 대표팀에 몇명이 갈 줄도 모르고 적지 않은 돈을 추가로 지출하기 난감하다”고 난색을 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애초에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이동비용을 구단이 부담한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협회가 이동시간으로 비즈니스석을 정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선수들 컨디션에 문제가 생긴다면 단거리도 구단에 요청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렇다면 일본프로농구에서 뛰는 해외파 이현중의 업그레이드 비용은 누가 부담할 것인가. 일본농구협회의 시스템을 아는 이현중은 이런 대한민국농구협회의 대표팀 운영방식에 대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리그도 협회도 선수들에 대한 존중이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들 이동수단도 전부 이코노미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요청드린다.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다. 언젠가 바뀔 거라고 믿는다. 우리는 그저 농구를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대표팀 선수들 중 유일하게 KBL 소속이 아닌 이현중이기에 대표팀의 환경에 대해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에이스 이현중의 한마디이기에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린다. 에이스가 경기력에 지장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한 이상 농구협회도 진지하게 경청하고 제도변경을 검토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정재용 대한민국농구협회 상근부회장은 “정부에서 예산이 이코노미만 지원하고 있다. KBL, WKBL과 농구협회 상호간에 협약이 맺어져 있다. 이동거리가 4시간 이내의 거리는 이코노미로 약속이 돼 있다. 각 구단에서 선수들의 (비즈니스 좌석) 업그레이드 예산을 부담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저는 ‘4시간 이내라도 비즈니스를 태워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의견을 내고 연맹과 논의를 했다. 황금세대라 불리는 선수들이 앞으로 단거리도 비즈니스석을 타도록 농구협회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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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37점 폭발' KT, 가스공사 2차 연장 끝 쾌승... 6강PO희망 살려

[OSEN=우충원 기자] 데릭 윌리엄스가 원맨쇼를 펼친 수원 KT가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수원 KT는 2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서 연장 접전 끝에 84-82로 승리했다.  KT 윌리엄스는 연장서만 15점 포함 37점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가 어수선한 KT와 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슛 성공률이 떨어지며 부담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은 가스공사가 35-25로 앞섰다. 3쿼터 초반 어수선한 심판판정으로 KT와 가스공사 모두 경기 집중력이 떨어졌다. 가스공사가 갑작스럽게 4차례 파울을 연달아 범하며 팀 파울에 빠졌다. KT는 윌리엄스가 자유투 2개에 이어 점퍼를 성공, 34-37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가스공사도 적극적인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골밑에서 득점, 41-34를 만들었다. KT는 포기하비 않고 수비 집중력을 통해 동점을 만들었다. 김선형의 빠른 돌파가 이어지며 43-43을 만들었다. 가스공사가 3쿼터 종료 직전 3점포를 터트렸지만 경기를 대등하게 만들었다. 가스공사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확률 높은 라건아를 앞세워 득점을 뽑아낸 가스공사는 근소하게 리드를 이어갔다. KT는 윌리엄스가 3점포를 터트리며 58-59를 만들었다. 또 수비를 성공한 KT는 속공으로 득점,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60-59가 됐다.  또 34.9초를 남기고 KT는 문정현의 3점포를 앞세워 63-61로 먼저 달아났다.  가스공사 김준일의 득점으로 63-63이 된 가운데 양팀 모두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해 연장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1차연장서도 승부가 결정나지 않았다. 결국 연장서 폭발한 윌리엄스를 앞세운 KT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L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20.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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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 27일 '베테랑 가드' 염윤아 은퇴식 진행..."팬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 응원한다"

[OSEN=고성환 기자]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가 오는 27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염윤아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염윤아는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온 베테랑 가드다. 그는 2018년 KB스타즈로 이적한 후 통합우승(2회) 달성에 기여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주장으로서 선수단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다만 염윤아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입은 부상으로 수차례 수술과 재활을 반복해온 염윤아는 고심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은퇴식 이후에도 시즌 마지막 일정까지 팀과 동행하며 동료들에게 힘을 보탤 예정이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염윤아 선수는 코트 안팎에서 항상 팬과 팀을 먼저 생각하며 헌신해 온 선수”라며, “팬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KB스타즈는 ‘2026 FIBA 월드컵 최종예선’ 휴식기 이후 3월 23일 재개되는 첫 경기를 시작으로 선두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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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한 명으로 역부족’ 서울 SK, EASL 파이널스 충격의 6강 탈락

[OSEN=서정환 기자] 자밀 워니 한 명으로 역부족이었다.  서울 SK 나이츠는 18일 마카오 탭 섹 멀티스포트 파빌리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스 6강에서 대만 타오위안 파이리츠에 69-89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KBL을 대표해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SK지만 외국선수가 동시에 2명까지 뛸 수 있는 EASL의 시스템에서 한계를 보였다. 워니와 먼로가 동시에 뛰었지만 공수에서 한계가 명확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1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공헌도는 매우 좋지 않았다. 워니는 2점슛 야투율은 단 40%, 3점슛은 5개를 시도해 1개만을 넣었다. 그만큼 외국선수 한 명은 한계가 자명했다.  KBL MVP 안영준이 3점으로 침묵한 것이 충격이었다. 안영준은 3점슛 7개를 시도해 모두 놓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알빈 톨렌티노가 18득점으로 선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은 “상대가 강팀이라고 파악을 했다. 오늘 전체적인 모든 면에서 상대가 저희 팀보다 준비했다. 저희가 완패한 경기라고 인정한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외국선수였다. KBL이 다음 시즌부터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코트에 선다. EASL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전희철 감독은 “KBL은 외국선수 1명이 뛰고 있다. 짧은 시간에 두 명의 호흡을 맞추기가 어려움이 있다. 내년부터는 2, 3쿼터 두 명씩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시간적인 부분을 조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전 감독은 “확실히 전체적으로 모든 리그가 압박과 트랜지션을 많이 올리고 있다. KBL 팀들도 그런 걸 많이 성장 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자평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19.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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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KCC마저 34점차 박살’ 진격의 소노, 파죽의 8연승…이제는 단독 5위

[OSEN=서정환 기자] 진격의 소노가 ‘슈퍼팀’ KCC마저 박살냈다.  고양 소노는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부산 KCC를 111-77로 대파했다. 8연승을 달린 소노(25승 23패)는 KCC(24승 24패)를 6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에 등극했다. 소노는 7위 KT(22승 25패)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려 6강 진입이 매우 유리해졌다. 소노와 4위 DB(28승 20패)와는 3경기차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KCC는 송교창, 최준용, 허웅, 허훈까지 완전체가 총출동했다. 그럼에도 상승세의 소노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2쿼터에 27-13으로 달아난 소노는 3쿼터가 끝났을 때 이미 82-57로 25점을 앞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소노는 4쿼터 시작 후 5분간 14-4로 KCC를 압도하며 96-61까지 달아나는 엄청난 모습을 보였다.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가 16분 50초를 뛰고 17점, 10리바운드로 한국무대 데뷔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 이정현은 불과 20분 46초만 뛰고 15점을 폭발시켰다. 베테랑 이재도까지 13점, 6어시스트를 보탰다. 케빈 켐바오는 13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KCC는 최준용(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송교창(8점, 2어시스트), 허훈(12점, 6어시스트), 허웅(18점, 5리바운드) 사총사가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대패를 면하지 못했다.  KCC는 턴오버 16개로 자멸했다. 리바운드 역시 소노가 38-24로 KCC를 압도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19.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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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의 땅, 백인 침공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백인 신인 포워드 쿠퍼 플래그(19·미국·2m6㎝)는 국내 팬 사이에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으로 불린다. 큰 키에 훈훈한 외모, 여기에 아직 10대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실력까지 겸비한 비현실적인 캐릭터다. 플래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댈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 출신 백인 선수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건 1977년 켄트 벤슨 이후 48년 만이다. 플래그는 데뷔 시즌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NBA 홈페이지는 18일(한국시간) “부상병동 매버릭스의 핵심은 큰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신인”이라며 플래그의 경기력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전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025~26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2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댈러스의 공·수를 이끌며 ‘괴물 신인’의 면모를 뽐냈다. 더 놀라운 건 시즌 기록이다. 플래그는 경기당 평균 20.2점 6.6리바운드 4.5어시스트(57경기)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필드골 성공률은 47.1%다. 이는 NBA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수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42·LA레이커스)의 데뷔 시즌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2003~04시즌 19세로 데뷔한 제임스는 20.9점 5.5리바운드 5.9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 41.9%(79경기)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데뷔 연도는 22년이나 차이 나지만, 기록을 보면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다. 남다른 투지도 돋보인다. 발목 부상으로 8경기를 결장한 플래그는 복귀전이었던 지난 6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서 18점을 터뜨렸다. 이날 만 19세 74일이었던 그는 통산 1000점(50경기)을 돌파했다. 제임스(만 19세 41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에 세운 기록이었다. 플래그는 벌써 최초의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유타 재즈전에서 42점을 몰아치며 18세 선수로는 최초로 한 경기 40점대 득점을 작성했다.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은 “플래그는 제임스와 닮은 구석이 무척 많다.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잠재력은 무한하다. 제임스의 후계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 플래그는 듀크대 동료였던 콘 크니플(20·샬럿 호니츠)과 신인왕을 다투고 있다. 미국 팬들은 자국 출신 백인 스타 탄생에 환호하고 있다. 미국 백인 농구 스타는 1990년대 존 스탁턴 이후로 계보가 끊겼다. 플래그가 처음부터 펄펄 날아다닌 건 아니다. 시즌 초반 그는 피지컬 괴물들이 득실대는 NBA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괴력의 센터와 포워드에 밀려 고전하자 미국 국가대표 포인트가드 출신 키드 감독은 플래그에게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기며 적응을 도왔다. 팀 동료이자 베테랑 가드인 카이리 어빙(34)은 “부담을 덜어내라”고 조언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어빙도 전체 1순위 지명(2012년)을 받았다. 플래그의 마음을 가장 잘 안다”고 했다. 플래그는 “농구 인생에서 가장 흔들릴 때 어빙이 ‘잘하고 있다’며 격려했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18.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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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신한은행, 신임 단장에 서동철 전 남자대표팀 코치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서동철 전 남자 농구대표팀 수석코치를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했다. 신한은행은 18일 서동철 단장 선임을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2025~26시즌 정규리그에서 6승21패에 그쳐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최하위인 6위가 확정돼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서 신임 단장은 1991~97년 삼성전자(현 서울 삼성)에서 선수로 뛰었다. 지도자로는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03년 상무를 시작으로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여자 농구대표팀, 고려대, 프로농구 수원 KT에서 감독을 맡았다. 이 외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프로농구 서울 삼성, 오리온스, 남녀 농구대표팀에선 코치를 지냈다. 2023년 KT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지난해까지 남자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행정가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선수와 지도자로서 쌓아온 서동철 단장의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면서 "구단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에스버드'의 자부심을 되찾아줄 적임자로 판단해 선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 신임 단장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팀을 빠르게 추슬러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반드시 승리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18.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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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 韓 여자농구, '세계 3위' 프랑스 상대 분전...'17점' 강이슬 "강팀 상대로 시소 경기, 의미 있는 경험"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여자 농구가 세계적인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도 분전했다. 끝까지 투혼을 펼치며 월드컵 최종예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농구 대표팀(FIBA 랭킹 15위)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뢰르반 아스트로발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프랑스(FIBA 랭킹 3위)에 62-89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후반 들어 프랑스의 높이에 밀리며 무릎 꿇었다. 이로써 대회 최종 성적은 3승 2패가 됐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독일에 대패하며 최종에선을 시작했지만, 이후 나이지리아·콜롬비아·필리핀을 모두 제압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그 덕분에 프랑스전 결과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 최강 미국(FIBA 랭킹 1위)의 뒤를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7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누비게 된 한국 여자 농구다. 이날 박수호 감독은 선수단 12명 전원을 코트에 내보냈다. 강이슬이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터트렸고, 최이샘이 14점을 기록했다. 이소희도 8점을 올렸다. 한국은 적극적인 플레이로 프랑스와 전반까지 대등히 맞서 싸우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출발이 좋았다. 최이샘과 강이슬의 3점슛이 터지면서 7-0으로 치고 나갔다. 전반이 끝날 때 점수는 31-32로 단 1점 차에 불과했다. 하지만 후반은 달랐다. 한국은 프랑스의 높이와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잃었고, 점수 차가 갈수록 벌어지기 시작했다. 외곽슛과 빠른 공격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리바운드와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흐름을 내줬다. 4쿼터에서도 프랑스의 공격을 막기 어려웠다. 한국은 계속해서 자유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체력 부담과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아프리카 우승국 나이지리아를 잡아내는 등 9월 열리는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한 한국 여자 농구다. 강이슬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라는 좋은 팀과 경기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마지막 경기라 체력적인 아쉬움은 있었지만 강팀을 상대로 시소 경기를 펼친 경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수호 감독도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컵 본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걸었다. 대한민국 농구협회 역시 "이번 경기는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이 세계적인 강팀 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경기로, 초반에는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빠른 공격 전개와 조직적인 수비, 외곽슛을 중심으로 한 플레이는 향후 본선 무대에서도 기대감을 높였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민국 농구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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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대학, South 3번 시드 확정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학(UIUC) 농구팀이 빅텐(Big Ten) 컨퍼런스 토너먼트 8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학농구(NCAA) 최대 행사인 '3월의 광란'(March Madness) 토너먼트 남부지구 3번 시드를 받았다.     올해 정규 시즌서 24승 8패를 기록한 일리노이대는 셀렉션 선데이에서 남부(South) 지구 배정과 함께 비교적 높은 시드를 확보했다.     NCAA에 따르면 일리노이대는 오는 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아이비리그 챔피언인 펜실베이니아대학(UPenn)과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리할 경우 2라운드에서 6번 시드인 노스캐롤라이나대(UNC)와 VCU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지난 2021년 이후 계속 '3월의 광란'에 참여는 하고 있지만, 8강에 오른 2024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1•2라운드를 넘기지 못한 일리노이대는 올해 16강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NCAA 64강 토너먼트 남부 지구서는 플로리다대가 1번 시드를, 휴스턴이 2번 시드를 받았다. 또 네브래스카대(4번), 아이오와대(9번) 등 중서부 대학들이 다수 포함됐다.     올해 NCAA 각 지구 1번 시드는 플로리다대, 듀크대(동부), 애리조나대(서부), 미시간대(중서부)로 확정됐다. 중서부(Midwest) 지구 1번 시드에 배정된 미시간대는  올해 토너먼트 16강 및 8강전이 시카고서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 팬들의 관심을 끈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오하이오 스테이트(동부 8번), 노던 아이오와(동부 12번), 미시간 스테이트(동부 3번), 아이오와(남부 9번), 네브라스카(남부 4번), 위스콘신(서브 5번), 미주리(서부 10번), 퍼듀(서부 2번), 아이오와 스테이트(미드웨스트 2번)대 등이 출전한다.     NCAA 토너먼트는 17일 오하이오 주 데이턴에서 열리는 퍼스트 포(First Four)로 막을 올린다.   #시카고 #일리노이대 #마치매드니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대학 south 일리노이대학 south 샴페인 일리노이대학 토너먼트 남부지구

2026.03.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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