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코스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4100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4073선으로 밀렸다.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84 (+1.72%) 오른 4,073.2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88.04포인트(2.20%) 상승한 4,092.46으로 출발했다. 전날 미국 기술주 약세의 영향으로 2.85% 급락하며 간신히 4,000선을 지켰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9.82 (+1.09%) 오른 911.71을 나타내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1.05. 17:18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개 분기에 걸쳐 전국 한인은행들이 자산·예금·대출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견조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전국 15개 한인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5년 3분기 실적보고서(Call Report)를 분석한 결과 전체 자산은 전년(473억6166만 달러) 대비 5.82%가 증가한 501억1774만 달러를 기록, 사상 첫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표 참조〉 두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산을 늘리면서 전반적으로 지난해 3개 분기에 저조했던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은행 총 예금도 전년 동기 대비 6.63% 늘어난 425억7334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대출도 1년 전에 비해 6.0% 늘어나 사실상 400억 달러 시대를 눈앞에 뒀다. 누적 순익 측면에서는 지난해 4개 은행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순익 감소를 기록했었지만, 올해는 4개 은행을 제외한 11개 은행이 순익 증가를 이뤄내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15개 은행의 전체 누적 수익은 2억9416만 달러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0.34% 감소를 보였다. 남가주 한인은행 가운데서는 지난해 3분기 8733만달러의 누적 순익을 거둔 뱅크오브호프가 올해초 일부 손실 영향으로 3분기 누적 순익 3404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8%의 성장을 기록하긴 했지만, 올해 2분기 회계상 손실로 인해 분기 순익 2406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 분기 누적 순익도 예상보다 낮은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뱅크오브호프는 전 분기 대비 순이자 수익과 대출 잔액 증가, 예금 비용 감소로 순이자 마진(2.89%)이 오르는 효과를 얻었다. 올해 3개 분기에는 특히 한미은행·PCB뱅크·US메트로뱅크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성장 발판을 다졌다. 한미은행는 3분기 누적 순익에서 60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를 기록했다. 약진이 두드러졌던 PCB뱅크는 49.4%의 순익 성장을 일궜다. 예금과 대출의 고른 성장이 자산 16.4% 상승의 밑받침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US메트로뱅크도 예금과 대출 등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누적 손익 44.9%를 기록하며 성장했다. 오픈뱅크 역시 예금, 자산, 순익 등 분야에서 10%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성장 둔화를 기록해온 CBB뱅크는 3분기 누적 순익 감소(-19.3%)를 다시 맛봐야 했으며, 워싱턴의 유니뱅크는 일부 손실을 보전했지만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지난해 컨설팅을 포함한 비용지출을 감수했던 신한아메리카도 올해 3개 분기에는 부진을 털고 500만 달러에 가까운 누적 순익으로 전년대비 219%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뉴저지 하나은행USA는 예금과 대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분기 수익과 자산에서 3.5배가 넘는 성과를 누렸다. 한인 은행권 관계자는 “예금비용 절감과 대출 성장, 부실률 하락이 동시에 이뤄지며 실적 개선 트렌드가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인성 기자한인은행 총자산 전국 한인은행들 남가주 한인은행 순익 성장
2025.11.02. 18:00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들이 올해 3분기 자산·예금·대출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순익 또한 대부분의 은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2025년 각 은행의 3분기 누적기준 실적 자료에 따르면, 뉴욕·뉴저지에서 영업하는 12개 한인·한국계 은행 중 8개 은행의 자산·예금·대출이 일제히 성장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익은 3개 은행만 제외하고 9개 은행이 전년동기대비 늘어난 순익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기조를 시작한 데다, 최근 들어 기업과 가계대출 수요가 회복하면서 은행 실적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3분기 자산 기준으로는 뱅크오브호프(지주회사 실적 기준)가 185억773만 달러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한미은행(지주회사 실적 기준) 자산은 78억5673만 달러로 1.9% 늘었다. 우리아메리카은행 자산도 39억855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4% 증가했다. 예금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뱅크오브호프는 158억312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고 한미은행 예금 규모 역시 67억6664만 달러로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대출 규모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뱅크오브호프 대출 규모는 146억2002만 달러로 7.1% 늘었고, 한미은행을 통한 대출 규모는 65억2826만 달러로 4.3% 증가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 대출 규모는 31억2641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6.7%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PCB뱅크는 자산, 예금, 대출, 순익 모두 두자릿수 비율의 증가세를 보이며 뚜렷한 성장을 하기도 헀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한인은행 뉴욕일원 한인은행 우리아메리카은행 대출 우리아메리카은행 자산
2025.11.02. 17:16
지난 10월 30일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날인 31일 한국 정부와 삼성·SK·현대차·네이버에 엔비디아 최신 AI칩 26만개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젠슨 황 CEO가 한국과 ‘AI 동맹’을 맺으면서 최근 주가가 급상승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반도체 수퍼사이클은 어디까지 왔는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더중앙플러스 ‘머니랩(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149)’이 분석했다. 📢 뉴스1.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이달 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량을 지금의 2배 이상으로 늘려 달라고 제안했다. 앞으로 5년간 5000억 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협력해 달라는 요청이다. 📢 뉴스2.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는 2030년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2200억 달러(약 3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말 시장 규모(1580억 달러)에서 40% 급증한 규모다. 최근 발표된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테크인사이츠의 시장 전망은 하나의 메시지를 관통한다. 글로벌 AI 투자에서 메모리반도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는 점이다. 이는 생성AI 기술이 ‘학습 단계’를 넘어 ‘추론 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학습 단계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시대’였다면, ‘추론 단계’는 ‘메모리의 시대’를 예고한다. 그동안의 투자 트렌드도 거대한 변곡점을 맞았다. 미국 AI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조차 최근에야 이를 깨닫기 시작했다. AI 투자의 변곡점은 주가가 말해 준다. 지난 9월 이후 10월 28일(현지시간)까지 ‘GPU의 시대’를 이끈 엔비디아 주가는 9.9% 상승한 반면, 미국의 메모리 제조 대표기업인 마이크론은 84.9% 상승했다. 같은 기간 HBM 선두주자 SK하이닉스는 93.7%, 전통적인 메모리 강자 삼성전자 역시 42.8% 올랐다. 시장에선 궁금증이 더 커졌다. SK하이닉스는 물론, ‘5만원 언저리에 사서 9만원 가까이에 파는’ 종목으로 여긴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원을 넘기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어서다. 기존 투자자들은 이제 주식을 팔아야 할지, 더 보유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한다.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려는 투자자는 이제라도 반도체 사이클에 올라타야 할지가 궁금하다. 머니랩이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아나섰다. 전례없는 수퍼사이클, 이제 반쯤 왔나 ‘정보기술(IT) 산업의 쌀’을 생산하는 메모리 산업은 경기 순환을 타는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이다. ‘경기 회복→ 확장→ 둔화→ 침체’로 이어지는 사이클 주기는 평균 4년이다. 2010년 이후 사이클을 따져보면, 1년9개월~2년은 주가가 오르고, 그 이후 1~2년간은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메모리 주가 사이클 저점은 지난해 11월 말이다. 이때부터 HBM 등 생성AI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가가 바닥을 찍고 올랐다. 기존 메모리 사이클 주기에 대입하면 지금은 상승 국면의 중반에도 못 미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들은 이번에 시작된 주가 상승 사이클은 기간과 강도 면에서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이번 상승 사이클의 정점은 2027~2028년 정도로 꼽는다. 상승 사이클이 약 1년 전부터 시작됐는데도 아직 2~3년은 더 남았다고 본 것이다. 게다가 주가 상승의 강도도 과거 사이클보다 강해졌다고 강조한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률(종가 기준)이 3%를 넘어가는 날이 잦아진 게 이를 증명한다. 시가총액 600조원에 달하는 대형주는 웬만한 매수세가 몰리지 않는 한 이 정도의 변동성을 보이기 어렵다. 상승 사이클 구간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나뉜다. 9월 이전까지는 국도를 탔지만, 그 이후에는 고속도로를 탄 격이다. 이런 변화는 글로벌 AI 투자 트렌드의 변화와도 관련이 깊다. 전문가들은 미국 빅테크들의 AI 투자 트렌드가 갑작스럽게 변했다고 진단한다. AI 기술의 진화 단계가 ‘학습 단계’에서 ‘추론 단계’로 빠르게 넘어가면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예측치와 목표 주가를 줄줄이 올려잡는 이유다. (계속) “AI 기술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면서 완전히 새로운 반도체 사이클이 시작됐다. 이는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변화가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메모리 수퍼사이클은 앞으로 2~3년간 지속할 것” 그렇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수퍼사이클에 더 크게 웃는 쪽은 누구일까. “이것도 주목해라.” 전문가가 추천한 또다른 종목도 있다. 주가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변수는 없을까. AI 변곡점을 맞은 이때 꼭 알아야할 정보, 아래 링크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GPU? 이젠 메모리 시대다…삼전·하닉 사이클 반도 안왔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7697 내 돈 불려줄 꿀정보,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I 버블, 닷컴 때와 똑같다” 이때가 고점, 콕 짚은 전문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1511 11개 증권사가 고점 찍었다…“5000피 온다” 이 종목 담아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8142 AI 자동매수 걸고 꿀잠잔다…“월수익 1000” 2030 투자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0842 신상 ETF 209개 성적표 깠다…평균 60% 수익률 낸 ‘톱10’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5511 젠슨황 아들이 다 말해줬다…엔비디아의 新 비밀무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4345 김도년([email protected])
2025.10.31. 14:00
올해 한국 증시의 상승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투자자는 60대 이상 여성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남성은 전 연령·성별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이 31일 공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60대 이상 여성의 평균 주식 수익률은 26.9%로 성별·연령별 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40대 여성(25.9%), 50대 여성(25.7%), 30대 여성(25.6%), 20대 여성(24.8%)이 2∼5위를 차지하며 ‘여풍(女風)’이 강하게 불었다. 남성 중에서는 60대가 23.3%로 가장 높았으나 전체 순위에서는 6위에 그쳤다. 50대(21.1%), 40대(20.9%)가 뒤를 이었고, 20대 남성은 19.0%로 꼴찌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40∼60대 여성 투자자들은 우량 종목 중심으로 꾸준히 투자하며 단기 시장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성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반면 남성 투자자들은 종목을 자주 바꾸고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펀드 매수 비중이 높아 수익률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주식 회전율(매수·매도 빈도)을 보면 60대 이상 남성이 211.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다른 남성 연령층이 이었다. 전체 남성 평균 회전율은 181.4%로, 여성 평균(85.7%)의 두 배를 넘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중년 여성 투자자들은 뉴스나 시장 정보에 근거해 1등 종목을 고르고, 프라이빗뱅커(PB) 등과 상담해 신중히 투자 결정을 내린 뒤 장기 보유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투자자들은 인버스 상품을 거의 매수하지 않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경향이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은 국내 주식 거래 실적이 있는 잔액 10만원 이상 활성 계좌 약 224만개를 대상으로 성별·연령별 수익률과 회전율을 종합한 결과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0.31. 1: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30일 장 초반 조선 관련주가 크게 오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보다 10.99% 오른 1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5만1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HD현대중공업도 1.51% 상승한 6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64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Big Comeback)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핵추진 잠수함 건조는 국가 주권 사안이지만,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또는 보완, 기술 지원과 연료 공급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언은 정치적 의미로 해석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핵추진 잠수함은 개발 및 건조 비용이 척당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군 함정은 통상 작전-훈련-정비라는 운용 특성상 3척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업이 현실화되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10.29. 17:41
메트로시티은행(행장 김화생)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처음으로 누적 순이익(세후) 5000만 달러를 넘기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은행이 28일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505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4.35%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순이익은 1730만 달러로 지난 2분기 1680만 달러, 지난해 3분기 1670만 달러보다 늘어났다. 순이자마진은 3.71%로, 작년 3분기 3.50%, 지난 2분기의 3.72%와 비교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나타냈다. 9월말 기준 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36억2617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가까이 늘었다. 또 총대출액은 32억62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3분기 총예금액은 27억294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소폭(0.85%) 줄었다. 김화생 행장은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는 처음으로 5000만 달러를 넘으며 탄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행장은 특히 90일 이상 연체 금액이 작년 3분기 1431만 달러에서 올해 1303만 달러로 9% 가까이 감소했음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어서 “이번 분기만 1억500만 달러가 넘는 대출액을 기록하고 총자산도 늘었다. 대체로 양호한 실적이다. 4분기에 (제일IC은행) 합병이 마무리되면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프라미스원은행(행장 션 김)도 순익과 외형 모두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이 은행이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세전)은 863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17%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은 작년보다 0.27%포인트 높은 3.13%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8억226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가까이 늘었다. 총대출액은 6억979만 달러, 총예금액은 7억4183만 달러로 각각 6.05%, 17.92% 증가했다. 반면 90일 이상 연체 대출액은 작년(506만 달러)보다 3.57% 증가한 524만 달러로 집계됐다. 션 김 행장은 “지난해보다 자산, 예금, 대출 모든 부문에서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뱅크오브호프 버지니아지점 인수로 예금이 증가한 데 힘입어 총자산과 대출 증가를 이루었고, 특히 일반 상업 대출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은행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메트로시티 프라미스원 메트로시티 프라미스원 실적 호조 실적 보고서
2025.10.28. 15:31
캐나다 달러화가 23일(목) 미 달러 대비 큰 변동 없이 마감했다. 유가 급등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소매판매 지표의 엇갈린 결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3990선서 보합세 이날 루니(캐나다 달러)는 미 달러당 1.3990달러(미화 71.48센트) 수준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전날 12일 만의 최고치인 1.3974를 기록한 뒤, 이날 거래 범위는 1.3980~1.4004 사이였다. 8월 판매 회복했지만 9월 전망 부진 캐나다의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자동차, 식료품, 의류 소비가 늘어난 덕분이다. 그러나 9월 잠정치는 0.7% 감소로 나타나 소비 둔화 우려를 낳았다. BMO 캐피털마켓의 셸리 카우식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8월 지표는 나쁘지 않지만, 9월 예상치는 소비의 약세를 드러낸다”며 “무역 불확실성으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유가 급등에도 캐나다 달러 반응 제한적 미국이 주요 러시아 공급업체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61.79달러로 5.6% 상승했다. 하지만 캐나다 달러의 반등세는 제한적이었다. 금리 인하 기대 지속 시장에서는 캐나다 중앙은행(BoC) 이 오는 30일 발표할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2.50%에서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3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인하가 될 전망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달러 루니 캐나다 미국 미국달러 캐나다중앙은행 금리인하
2025.10.28. 11:59
해외 송금•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WireBarley)가 미국 내 한국 송금의 강자로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와이어바알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객들이 총 19,200건, 약 2,450만 달러를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9개 주요 한인은행이 발표한 추석 송금액 (약 1,450만 달러) 보다 약 69% 많으며, 거래 건수는 3.2배에 달한다. 2020년 미국에 진출한 와이어바알리는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추석 연휴 기간 송금액 2,0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동기간 누적 송금 건수는 약 11만 건, 총 송금 금액은 약 1억 3천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올해 추석 송금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송금 건수는 소폭(-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 단가가 상승하며 비즈니스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이는 와이어바알리가 고객 충성도와 고액 송금 고객층을 동시에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추석 기간 동안 1건당 평균 송금액은 1,000달러 이상으로, 올해도 평균 1,277달러를 기록했다. 와이어바알리는 ACH 기준 1,000달러 이상 송금 시 수수료를 면제하고, 그 미만 금액에도 최대 $3.99의 낮은 수수료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4월 기준 와이어바알리의 전 세계 누적 가입자는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약 25만 명이 미국 거주 고객으로 집계했다. 와이어바알리 관계자는 “와이어바알리는 누구나 차별이나 제약 없이 해외 송금과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미국에서 한국으로 당일 송금, 수수료 없는 송금 등 혁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유리하고 편리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와이어바알리는 ‘일상을 바꾸는 해외송금’ 을 주제로 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해 11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855)-582-1024를 통해 한국어 상담도 지원한다. 개인과 비즈니스 고객 모두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송금은 물론,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송금 서비스도 가능하다. 신규 가입 개인 송금 고객에게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5 송금쿠폰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wirebarle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와이어 송금액 추석 송금액 해외 송금과 한국 송금
2025.10.17. 14:29
약 9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 뒤 전액 손실로 끝난 ‘벨기에펀드’ 사태를 둘러싸고 금융감독원이 판매사들에 대한 현장 검사에 들어갔다. 불완전판매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찬진 금감원장이 취임 후 강조해온 ‘소비자 보호 강화’ 방침이 첫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벨기에펀드를 판매한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3곳에 대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약 589억원을 판매한 최대 판매사이며,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200억원, 120억원 규모를 판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 민원이 잇따르고 사회적 논란이 커져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며 “상품 판매 과정에서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2019년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설정한 상품으로, 벨기에 정부기관이 장기 임차 중인 현지 오피스 건물의 임차권에 투자하는 구조였다. ‘임대율 100%’, ‘정부기관 임차로 안정적인 수익’ 등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았지만, 금리 급등과 유럽 부동산 경기 악화로 매각에 실패하며 전액 손실로 귀결됐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올해 3월 자산운용보고서에서 “연내 펀드를 상환할 예정이나 투자자에게 분배될 금액은 없을 것”이라고 공시했다. 사실상 원금 회수 가능성이 없음을 공식화한 것이다. 피해 투자자들은 당시 판매사들이 “절대 손실이 날 리 없다”는 식의 권유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판매 과정에서 원금 보장을 암시하거나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날 경우, 배상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자율 배상 절차를 진행 중으로, 피해자에게 20~50% 수준의 배상률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 조사를 통해 불완전판매가 공식 확인될 경우, 배상 비율과 의무 이행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찬진 금감원장이 취임 이후 첫 번째로 직접 챙기는 대형 소비자 피해 사례라는 점에서, 금감원의 조사 강도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투자업계 CEO 간담회에서 “직원 본인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가족에게 권하지 못할 상품은 팔지 말라”며 “투자자가 합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설명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편면적 구속력’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는 금감원이 내린 분쟁조정안을 소비자가 수락할 경우, 금융사가 동의하지 않아도 재판상 화해 효력이 발생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제도다. 당국은 소액 피해자들이 장기 소송에 휘말리지 않고 신속히 구제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를 서두르고 있다. 전액 손실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소비자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이번 금감원 조사가 불완전판매 관행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0.15. 0:53
미중 양국이 무역 갈등 완화 의지를 보이면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락 하루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7.98포인트(1.29%) 오른 4만6067.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21포인트(1.56%) 상승한 6654.7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0.18포인트(2.21%) 뛴 2만2694.61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은 자국의 불황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최근의 강경 발언과 달리 중국과의 정면충돌을 피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비판하며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시사해 뉴욕증시 급락을 초래한 바 있다. 이날 반등장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브로드컴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AI 전용 칩 개발 합의 소식을 발표하며 9.88% 급등했다. 엔비디아도 2.82%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테슬라(5.42%)와 오라클(5.14%) 등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수석 전략가는 “AI가 지속적으로 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14일 예정된 주요 대형 은행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이 이날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0.13. 17:28
해 3분기 남가주 상장 한인 은행들의 실적이 2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선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 분석가들은 이들 한인 은행이 올해 2분기에 비해 소폭 높거나 같은 수준의 성적을 내면서 3분기를 마감한 것으로 전망했다. 〈표 참조〉 3분기 실적 발표 일정을 오는 14일 공개하는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는 주당 순이익(EPS)을 25센트로 전망돼 올해 2분기에 비해 6센트 높아졌다. 21일 발표를 예고한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도 64센트의 성장이 예상돼 2분기(50센트)와 전년 동기(49센트)와 비교해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 23일 실적 발표에 나서는 PCB 뱅크(행장 헨리 김)와 오픈 뱅크(행장 오상교)도 각각 61센트와 44센트의 성장이 예고돼 2분기와 유사한 성장 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 은행은 전년 대비 소폭 웃도는 실적이 예상된다. 한편, 9일 오후 장마감에서 뱅크오브호프는 전일대비 9센트 하락한 주당 10.94달러, 한미은행은 전일대비 16센트 하락한 24.49달러, PCB 뱅크는 전일대비 21센트 하락해 20.20달러, 오픈뱅크는 전일대비 19센트 하락한 13.53달러를 기록했다. 최인성 기자한인은행 선방 실적 발표 선방 기대 오픈 뱅크
2025.10.09. 19:42
2013년 설립된 클릭스(KLICHS) 회계법인이 예일회계법인 미국 지사와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한국 기업의 든든한 미국 파트너로 발돋움한다. 회사 측은 성장과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전미 ‘톱100’ 회계법인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26일 조지아주 둘루스 사무실에서 만난 정수환 파트너는 “기업과 접점을 늘리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수년간 인수합병 가능성을 검토하고 후보 기업을 물색해왔다”며 “2016년부터 미 현지 법인을 운영해온 예일과 미래를 함께 하게 되어 지난 6월부터 한가족이 됐다”고 했다. 클릭스는 이달 전사 세미나를 열어 새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인수합병의 배경에는 한미 양국 시장에서의 위상 강화라는 목표가 깔려 있다. 김태형 파트너는 “재미 회계법인으로서 고객사의 한국 본사와 접점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한국 내 매출액 순위 20위권에 드는 중견 회계법인 예일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상호 보완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예일은 클릭스와 마찬가지로 ‘원펌'(One Firm) 구조를 갖추고 있어 통합이 원활했다.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많은 회계법인들과 달리 원펌 체제는 전국 지사와 파트너들이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다. 또 서비스 품질에 대한 재투자를 통해 대형 회계법인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를 맞춤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원석 파트너는 “공장 증설 등 타주 진입을 검토 중인 업체가 많은데, 후속 투자에도 전국 6개 지사 네트워크를 통해 연속성 있는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로써 클릭스는 뉴저지주, 텍사스주, 캘리포니아주, 앨라배마주 등 전국 6곳 도시에 파트너 12명을 두게 됐다. 한인 회계법인으로 전국구 톱급이라는 평가다. 대형회계법인(빅4) 출신 파트너들로 구성돼 감사·세무를 비롯해 기업 투자, 인수합병 관련 업무까지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정수환 파트너는 “현지 기업을 직접 인수해 미국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려는 고객사가 많은데, 이 경우 투자가 가능한 유력 회사들을 찾아 합병 과정 전반을 돕는다”고 밝혔다. 다양한 산업계 영역에서 활동하며 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들이 있기에 가능한 역량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현장에서 느껴지는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열망은 뜨겁다. 김태형 파트너는 “동남부 한국 기업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라며 “한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능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비즈니스 회계법인 중견 회계법인 재미 회계법인 정수환 파트너
2025.10.01. 14:44
텍사스 증권거래소(Texas Stock Exchange/TXSE)는 9월 30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SEC)로부터 운영 인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과 함께 국가 단위 거래소로 활동할 수 있는 오랜 숙원을 달성했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TXSE는 올해 1월 공식 제출한 ‘폼 1(Form 1)’ 등록이 이번에 승인을 받으면서 수년만에 새롭게 등장하는 증권거래소가 됐다. 본사는 달라스에 있다. 수십년간 이어진 거래소 통합과 전자거래 확산으로 지역 거래소들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TXSE는 상장 기업 수의 전국적 감소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상장 및 거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1억 5천만 달러 이상을 조달했으며, 블랙록·시타델·찰스슈왑 등 월가 거대 금융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TXSE 창립자이자 모회사인 TXSE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리는 성명을 통해, “오늘의 승인은 발행사와 투자자와의 협력, 투명성, 제휴에 뿌리를 둔 세계적 수준의 거래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라며 “미국 기업 상장을 위한 진정한 경쟁이 드디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TXSE 출범은 ‘얄 스트리트(Y’all Street)’가 글로벌 금융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실제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은 신규 금융 일자리 창출 규모에서 뉴욕시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동북부의 은행 및 투자사들이 북 텍사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입증했다.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대형 금융사들이 이미 텍사스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NYSE와 나스닥이라는 자본시장의 양대 축도 텍사스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이미 AT&T 등 일부 텍사스 기반 기업들을 상장시켰으며, 최근 달라스에 새 본부를 설립하고 텍사스 주정부 출신 인사를 책임자로 임명한 바 있다. 리 대표는 지난 7월 달라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XSE가 전국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단위 거래소임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1997년 이후 약 40% 감소한 미국 상장기업수의 ‘급격한 붕괴(raw collapse)’를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는 상장기업이 감당해야 하는 규제 준수 비용이 꼽힌다. 연방 규제 준수 비용 외에도 나스닥과 NYSE 같은 기존 대형 거래소에서 거래할 때 부과되는 수수료는 중소기업에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TXSE는 성명에서 “장기적으로 TXSE의 사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정량적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상장·유지 비용을 낮춰 수십년간 이어진 미국 상장기업수 감소를 되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혜성 기자〉증권거래소 텍사스 텍사스 증권거래소 텍사스 주정부 텍사스 시장
2025.10.01. 7:41
세계 최대 보험회사 중 하나인 뉴욕라이프(New York Life Insurance Company) 뉴저지 오피스 한인 에이전트들이 오는 2일(목) 오후 6시 30분에 뉴저지주 팰리사이드파크 브로드애비뉴에 있는 시루 연회장에서 비즈니스오너(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사업체 은퇴 플랜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루 연회장 주소는 251 1st St 2nd floor, Palisades Park, NJ 07650. 이날 세미나에서는 사업체 고용주가 제공할 수 있는 주요 은퇴 플랜인 ▶401k ▶SEP ▶SIMPLE IRA 등 일반적인 플랜은 물론,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Profit Sharing ▶Defined Benefit Pension Plan ▶Cash Balance Combo Plan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세미나는 로컬 사업체를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데, 캘리포니아주 뉴욕라이프 지점에서 온 석승진 씨가 강의를 진행한다. 뉴욕라이프는 1845년에 설립된 대형 생명보험 회사로, 다양한 생명보험 상품과 재정 관련 상품, 특히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 전문적 지식을 갖춘 한인 재정 전문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라이프는 개인 및 사업체를 위한 생명보험, 은퇴 계획, 장기 간호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해당 업계에서는 역사와 전통은 물론 재정 전문가들의 수준 등에서 미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미나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김한석 재정설계사에게 전화(201-388-5590)로 문의하거나, e메일([email protected])로 예약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라이프 사업체 은퇴 플랜 세미나 개최 New York Life Insurance Company 시루 연회장 사업체 은퇴 플랜 세미나 석승진 씨 김한석 재정설계사
2025.09.30. 17:35
해외 송금•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가 한가위를 앞두고 해외송금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가위는 4대 명절 중 하나로 이 시기에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 와이어바알리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강달러 기조와 환율 변동성을 고려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 거래 고객에게는 송금 거래 시 사용 할 수 있는 최대 $10 상당의 와이어바알리 쿠폰 (현금 교환 불가)을 증정한다. 기존 고객에게도 랜덤 추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와이어바알리는 이를 위해 이벤트 대상 7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총 2만여 장의 송금 쿠폰을 준비했다. 쿠폰 지급 및 사용 조건은 와이어바알리 앱과 웹사이트의 이벤트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와이어바알리 관계자는 “강달러 기조와 환율 변동이 큰 상황에도 추석을 맞아 해외에 있는 가족과 친지, 자녀에게 송금하려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쿠폰 지원을 통해 대외 경제 환경 속에서도 필요한 경제적 지원과 따뜻한 마음이 차질 없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와이어바알리 앱의 ‘환율 알림’ 기능을 활용하면 지정한 환율에 도달했을 때 알림을 받아 송금 시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2025년 10월 5일 자정 (한국 시간)까지 진행한다. 와이어바알리는 미국과 한국 간 양방향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앱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해외송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누적 앱다운로드 200만건 이상, 누적 회원가입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한인 교민 사회 대표 해외 송금•결제 전문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개인송금의 경우 미국에서 한국으로 ACH $1,000 이상 송금 시 수수료가 없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50만원 이상 송금 시에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wirebarle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해외송금 와이어 해외송금 고객들 송금 쿠폰 이벤트 공지
2025.09.29. 11:45
“최근 국제 금융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테이블 코인의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멘토23재단(회장 김재석)이 지난 18일 어바인의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개최한 ‘스테이블 코인’ 강연회에서 차흥주 레들랜즈대 경영학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화한 이후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주목받는 스테이블 코인의 발전과 현황,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하는 지니어스법(Genius Act)에 관해 설명했다. 차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의 정의와 유형, 2014년 첫 출시 이후 발전 과정, 급격한 성장의 배경이 된 장점과 다양한 활용 사례, 수익성과 리스크 요인 등을 다뤘다. 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다른 가상자산들과의 비교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위치를 설명했다. 글로벌 규제와 법제화 현황도 논의됐다. 차 교수는 “최근 미국이 지니어스법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을 현금과 유사한 결제 수단으로 제도화하며, 달러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재정 부담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역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제도화를 추진해 자본 유출과 편법 발행을 방지하고, 금융 혁신과 함께 통화 주권을 지키겠다는 목표를 드러냈으며, EU,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이 각기 다른 접근 방식으로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짚었다. 차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이 글로벌 금융 안정성과 혁신을 동시에 좌우할 핵심 요소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국제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 코인 현황 스테이블 원화 스테이블
2025.09.22. 20:00
오픈뱅크(행장 오상교) 지주회사인 OP뱅콥(OP Bancorp·이사장 민 김)이 최대 70만 주의 보통주를 매입할 수 있는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1934년 증권거래법(10b-18)에 따라 진행되며, 공개시장 매수, 개별 협상 거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 다만 실제 매입 여부와 시점, 규모는 회사 경영진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며, 주가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사회는 필요 시 매입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거나 종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P뱅콥은 LA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오렌지, 샌타클라라 카운티를 비롯해 텍사스 댈러스, 네바다 클라크 카운티 등에서 영업지점 12곳과 대출사무소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오픈뱅크 자사주 오픈뱅크 자사주 이사회 승인 매입 프로그램
2025.09.01. 22:00
하나은행이 21년 만에 LA에 지점을 다시 개설하며 북미 시장 내 입지 확장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의 미국 법인 하나은행USA(행장 이병현)는 지난 25일 LA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에 위치한 ‘더 보라 3170’ 건물 1층에서 LA지점(3170 W. Olympic Blvd) 공식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하나금융 이은형 부회장,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 김영완 LA총영사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식이 진행됐다.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축사에서 “LA에 새로운 채널을 여는 것은 하나금융그룹의 오랜 숙원이었다. 기업 금융과 세대별 니즈에 부응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LA지점 개점은 하나은행USA가 2013년 브로드웨이 내셔널 뱅크(BNB)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개설하는 신규 지점으로, 기존 뉴저지 본점과 뉴욕 맨해튼 및 플러싱 지점에 이어 네 번째 네트워크다. 지난 2008년 캐나다에 진출한 하나금융그룹이 북미 지역에서 17년 만에 신규 확장을 한 것으로 이번 LA지점 개점은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과거 외환은행 시절 LA와 시애틀 등 국내 주요 도시에서 지점을 운영했으나, 지난 2003년 론스타에 인수된 이후 금융당국 규정에 따라 지난 2004년 영업망을 철수한 바 있다. 따라서 LA지점 재오픈은 당시 폐점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지난주부터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시범 영업에 나섰던 LA지점은 이날 오프닝 행사를 통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병현 하나은행USA 행장은 “하나은행은 끊임없이 신뢰와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해왔다.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통해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손님,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하나은행USA는 국내 중소기업 대출과 개인 금융 중심의 리테일 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커뮤니티 기반 은행으로, 그간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LA지점 신설을 통해 미주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가주 지역을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삼고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점으로 하나은행은 단순한 영업망 확장뿐만 아니라 LA지점을 중심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연계, 현지 핀테크 및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강화, 그리고 교민을 위한 특화 금융상품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26개국에 걸쳐 200여 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부문 수익 비중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Call Report)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하나은행USA의 상반기 누적 순익은 762만 달러, 자산 규모는 6억4616만 달러에 달한다. 글·사진=우훈식 기자하나은행 심장부 이은형 하나금융 이날 하나금융 la한인타운 올림픽
2025.08.25. 22:00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르면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22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실업률과 고용 지표 안정성은 우리가 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고려할 수 있도록 한다”며 “현시점에서 가장 가능성 큰 전망과 변화하는 위험 균형을 고려하면 ‘정책 조정’이 정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9월 16~17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보다 둔화한 상황에서, 고용 시장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해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노동 시장에 대해 “수요와 공급 모두에서 눈에 띄는 둔화가 발생하며, 묘한 균형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 고용 지표를 인용하며 최근 수개월간의 일자리 증가가 예상보다 훨씬 약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은 고용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만약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되면, 해고 급증과 실업률 상승이라는 형태로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성장률 저하는 노동시장과 마찬가지로 소비지출 둔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금리 인하를 통한 소비 진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았던 물가에 대해서는 연준의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인 2%와 일치하는 모습이라며 물가관리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2.7% 올라 전달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다 시장 예상치(2.8%)를 하회했다.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이런 관세 영향은 몇 달 동안 누적될 것으로 보이며 그 시기와 규모 모두 불확실성이 높다”고 염려했다. 하지만 그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실제로 높일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데 시나리오에 따르면 관세 인상의 영향이 비교적 단기간에 일어나는 일회성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에 시장은 반색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8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급등했다. 정책금리 향방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연 3.7% 아래로 0.1%포인트 넘게 내려갔다. 10년 만기 국채도 연 4.25%대로 0.1%포인트가량 급락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정책기조 금리 기준금리 인하 금리 인하 제롬 파월
2025.08.24.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