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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열풍 여전…환율 뛰자 한국 주식도 해외ETF로 산다

중앙일보

2026.03.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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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중동 사태 이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데다 원화 약세까지 겹친 탓이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0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을 1642억 달러(약 243조원)로 집계했다. 지난해 말(1636억)보다 6억 달러, 지난달 말(1639억 달러)보다는 3억 달러 각각 늘었다.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누적으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결제금액은 205억 달러였다. 8거래일 만에 지난달 전체 결제금액(491억 달러) 51% 수준에 이르렀다.

환율 변동성까지 커지자 국내 투자자가 한국 주식을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사들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달 들어(2~11일) 미국 증시에서 국내 투자자가 순매수한 ETF 상위권에 한국 관련 ETF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증시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Direxion Daily MSCI South Korea Bull 3X Shares’는 순매수 2위로, 1억2873만 달러가 유입됐다. ‘iShares MSCI South Korea’에도 1739만 달러가 들어갔다. 주가가 제자리여도 달러 강세로 원화 기준 자산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서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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