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생활과 ‘맏며느리 시절’을 떠올리며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마이큐·김나영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잔치 음식을 준비하는 홍진경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소갈비찜과 잡채를 만들며 특유의 요리 센스를 뽐내는 홍진경의 모습이 공개됐다. 홍진경은 “나 되게 생긴 거에 비해서 요리 좀 알지? 제사를 1년에 네 번 지냈다. 시집가자마자 그 해에 네 개를 물려받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시어머니가 딱 놓으셨나’라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그냥 딱 놓으셨다. 나를 믿으신 거지. 근데 일주일 전부터 밤에 잠이 안 온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는 제사 음식으로 다져진 애라 웬만한 양은 무섭지 않다”며 요리 내공을 과시했다. 티스푼·계량컵 없이 양념을 ‘눈대중’으로 맞추는 이유에 대해선 “요리는 기세고 정답이 없다. 내가 원하는 식대로 하는 게 정답인 거지”라고 힘줘 말했다. 잡채를 만들며 “염분이 닿으면 절여져서 물이 생긴다”고 설명하는 등 디테일한 요리 노하우도 더했다.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이 “맏며느리는 다르다. 지금은 아니지만”이라고 농담하자 홍진경은 웃어 보이며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2003년 5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딸을 얻었으나, 지난 8월 결혼 22년 만에 협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현재는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와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7. 19:33
[OSEN=최이정 기자] 배우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가 고(故) 김새론 유족의 2차 입장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다시 한번 강하게 맞받았다. 논란이 된 표현 사용에 대해 “변호사가 쓰기엔 적절치 않은 용어”라고 말하면서도, “지금은 통상의 민사 분쟁이 아닌, 대국민 사기성 사이버범죄와 싸우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28일 유족 2차 입장문에 대한 개인 입장 글에서 “저는 평범한 사람들과 싸움을 하는 게 아니다. 이번 일은 고인의 모친이 직접 나선 ‘가세연 시즌2’”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들이 ‘설마 사람이 그런 일을 할 리가 있겠어’라고 생각하는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허위 서사를 진실처럼 믿게 만들고, 조작된 증거와 왜곡된 이야기로 무고한 피해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범죄로부터 의뢰인을 지키기 위해 가장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조울증 남미새’ 등 표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 변호사는 이 표현이, 자신이 해당 글의 작성자를 김새론으로 인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족이 공개한 글의 문언과 맥락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표현 자체는 변호사가 공적으로 사용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용어인 게 맞다”고 하면서도, “통상의 분쟁 사건이 아닌 극악한 대국민 사기 사이버범죄 사건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젊잖고 품격 있는 언어뿐 아니라 직관적이고 쉽게 와닿는 표현이 필요했다”고 했다. 다만 이 같은 표현을 공식 입장이나 기사화되는 통로에 올릴 의도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고 변호사는 “이 표현들을 제가 대외 입장 발표 경로로 삼고 있는 유튜브 게시판에는 올리지 않았다”며, “유족이 제가 소통하던 스레드를 찾아와 해당 단어들을 끌어올려 2차 입장문 형식으로 배포했고, 그 결과 수많은 뉴스 헤드라인에 그 표현이 올라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덕성 싸움에 자신이 있어 시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변호사이자 인간으로서 제 존엄과 인격을 공격당한 입장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논란의 쟁점이 뒤틀렸다고 주장했다. 고 변호사는 “이제는 김새론 씨가 ‘남자 없이는 못 사는 정서불안한 미성년 시절을 보냈는지’ 여부가 다툼의 대상이 아니라, 대중이 그렇게 인식하도록 만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의 문제만 남았다”며, “그 언쟁에서 주도권을 양보할 생각이 없다. 그것이 저의 존엄과 인격을 지키고, 의뢰인을 범죄 피해로부터 완전히 구해내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고 변호사는 유족을 향해 “행동하기 전에 생각을 좀 하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고 김새론의 모친이 고 변호사를 상대로 대한변협 및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진정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새론의 모친은 27일 2차 입장문을 통해 “수많은 고민 끝에 어제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돌아온 것은 고상록 변호사의 조롱과 비아냥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고 변호사가 SNS를 통해 고 김새론을 겨냥해 “조울증 미친 사람”, “정서불안 남미새”, “미성년 남미새” 등의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유족을 향해서도 “고인의 명예를 개나 줘버린 저들”, “정말 기가 막히게 명예를 지켜내고 계신다” 등 비아냥 섞인 언급을 했다고 주장했다. 모친은 “이에 오늘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징계와 관련된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 김새론 유족과 김수현 측은 미성년 교제 여부, 증거 조작 논란 등을 둘러싸고 수사와 법적 공방을 동시에 진행 중인 상황이다. 양측의 입장문과 추가 해명, 표현을 둘러싼 논쟁까지 이어지며, 사건은 점차 ‘진실 공방’과 ‘도덕성 공방’이 뒤엉킨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대중의 시선은 결국 수사기관이 내놓을 결과와 법원의 판단에 모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1.27. 19:30
삼성 라이온즈 김도환 선수 외조부상 ▲망자 : 故 서 석 주(98세) ▲입관 : 2025년 11월 28일(금) 19시 00분 ▲발인 : 2025년 11월 29일(토) 00시 00분 ▲빈소 :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 평온관 5호 (경기도 의정부시 동일로 712) ▲장지 : 현충원 손찬익
2025.11.27. 19:28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국민 그룹’ god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출격한다. 오는 29일 밤 9시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국민이 사랑하고 아끼는 대표 그룹 god의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출연한다. 이들은 노련하고 센스 있는 입담으로 유쾌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형님들과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이날 손호영은 “많이 알려진 ‘한밤의 TV 연예’는 god의 데뷔 무대가 아니다. 사실은 케이블 채널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무대가 진짜 첫 데뷔 무대다”라며 당시 열악한 상황 속에 데뷔 무대를 선보였던 비하인드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어 김태우는 “매니저가 ‘어머님께’는 가사가 중요하다고 음악방송 제작진에게 어필했는데, 방송을 보니 가사가 우리 얼굴 위로 스크롤처럼 지나가더라. 그때부터 뜨기 시작했다”라고 밝힌다. 이에 손호영은 “당시 제일 많이 난 기사가 ‘JYP는 역시 얼굴 안 본다’라는 거였다”라는 일화를 밝혀 폭소를 자아낸다. 또한, 데니안은 “데뷔곡 ‘어머님께’ 킬링 파트가 모두 내 파트여서 내가 god를 이끌어갈 메인이라는 사명감에 사로잡혔었다”라고 밝힌다. 이어 “데뷔 초에 시력이 안 좋아서 그룹 원타임의 ‘대니’ 팬들을 보고 내 팬이 많다고 착각했다. 당시 라식 수술이 처음 나와 의사들도 안 하던 시절인데 바로 수술을 받았다”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더한다. 한편, 이들은 자타공인 히트곡 장인들답게 각 앨범을 대표하는 명품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타임 레전드’ god의 숨겨진 에피소드부터 언제 들어도 재미있는 유쾌한 이야기들은 29일 밤 9시 JTBC ‘아는 형님’에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1.27. 19:27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원희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오랜 꿈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N '퍼즐트립'에서는 미국에 입양된 캐리(한국 이름 이은정)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김원희는 캐리의 엄마가 26년 전 보낸 편지와 입양 동의 서류를 보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도 이런데 관심이 많아서"라고 털어놨고, 캐리는 "입양인에 대해 관심 두게 된 계기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원희는 잠시 망설이더니 "저의 꿈이라고 할까 비전이라 말해야하나. 비전이 생겼다. 15년전에 어느날. 구체적으로 제 비전이 보육원 시설을 운영하는게 제 비전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꺼내며 눈시울을 붉힌 김원희는 "저도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거다. 남편하고 20대 때 결혼하기 전에 서로 상의를 했다. '우리는 아기를 낳지 말고 입양을 하자' 했는데 남편도 선뜻 동의했다. 근데 결혼을 막상 해보고 아이들 돌봐주는 일도 했었다. 그런 일 하면서 입양하는 것도 좋지만 차라리 그 아이들을 내가 시설을 만들어서 여러 아이들을 도보고 싶다는 마음이 그때 너무 크게 들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래서 저희 네 자매가 그 자격증을 다 땄다. 어린이집 자격증, 보육사 자격증 따고 저희 동생들도 겹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따고 그래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모르겠다. 그런데 마음이 쓰인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도 하겠냐고 했을때 선뜻 알겠다고. 그래서 되게 기대됐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김나영은 "원희언니가 보육원을 운영하고 싶은 꿈이 있다는 얘기를.."이라고 깜짝 놀라며 "너무 잘 어울리는 꿈인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이에 김원희는 "어디 말하는게 조심스럽더라. 그 꿈이 과연 이루어질지 안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캐리가 본인의 누구한테 털어놓을수 없는 얘기를 밑바닥까지 싹 하니까 나도 진심을 말해주고 싶었다. 내가 얘기하려고 한게 아니었다. 저도 사실은 얘가 정말 지하에 있는 마음을 다 꺼냈으니까 나도 보여줘야지 동등하게 마음을 나눌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꼭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염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1.27. 19:20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명수가 MC 전현무 자리 욕심을 드러낸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에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181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오는 30일 방송되는 ‘사당귀’ 333회는 스페셜 MC로 개그맨 김영희가 출연해 선배 개그맨 박명수의 오랜 고민을 상담한다. ‘소통왕 말자 할매’로 자신을 소개한 김영희가 속 시원한 고민 상담으로 화제를 모은다는 소식에 박명수는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파격적인 고민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박명수는 “제가 ‘사당귀’ 출연한 지 3년 됐다”라더니 “나도 MC로 치고 올라가야 한다. 전현무를 날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며 물끄러미 쳐다보던 전현무를 도발한다. 이에 김영희는 “누구를 날리려면 (박명수가) 다친다”라고 응수해 전현무는 “현명하다 현명해”라며 함박미소를 짓는다. 김영희는 “반대로 박명수 씨 자리를 누가 날리고 싶어 한다. 바로 나다”라고 일침을 가한 후 “본인 자리를 굳건히 지키세요”라고 선후배 없는 뼈 때리는 조언을 건넨다. 김영희의 돌직구 직진 상담에 박명수는 금세 핼쑥해진 표정으로 전현무 자리 쟁탈전에서 김영희 견제까지 이어가며 다이나믹한 하루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과연, 호시탐탐 전현무 자리를 노리는 박명수가 올해가 가기 전에 ‘사당귀’ MC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5년간 이어지는 전현무와 박명수의 양보 없는 자리싸움은 ‘사당귀’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1.27. 19:17
[OSEN=장우영 기자] 신인 배우 김단이 영화 ‘지상의 밤’ 스크린 데뷔에 이어 KBS 단막극까지 출연을 확정지으며 올해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단은 내달 첫 방송되는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 시리즈 중 하나인 ‘김치’(연출 이영서·극본 강한)에서 오민우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러브 : 트랙’은 서로 다른 모양의 10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로 그 중 선보일 작품인 ’김치’는 엄마 영미의 시선을 주축으로 전개되는 가족간의 신뢰와 사랑에 대해 그린다. 이 과정에서 엄마 영미와 아들 민우가 각각 처한 상황들이 갈수록 묘한 연관성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감동 서사들을 만들어낸 예정이다. 김단은 극 중에서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논문 작성과 취업 준비라는 두 가지 일을 해내느라 바쁜 청년 오민우 역을 맡았다. 이에 김단이 오민우를 통해 그려낼 또 다른 청춘의 얼굴과 고민은 무엇일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김단은 올해 화제 속에 막을 내린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문웅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한양체고 럭비부 신입 부원이자 꿈을 향해 달려가는 문웅의 캐릭터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청춘물을 대표하는 뉴페이스로 급부상했다. 데뷔한 첫 작품에서의 활약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아 영화 ‘지상의 밤’ 출연까지 확정지으며 스크린 데뷔도 앞두고 있다. ‘지상의 밤’은 변종 해파리의 출현으로 혼란스러워진 사회를 배경한 작품으로 김단은 욕조에서 은둔 생활을 하는 히키코모리 청년 수 역을 맡아 위태로운 인물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처럼 김단은 올해 데뷔한 첫 해에 눈도장을 확실히 받더니 연속 두 작품 출연을 확정지으며 대세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김단의 스크린 데뷔작인 ‘지상의 밤’은 지난 10월 크랭크업해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에 돌입했으며, ‘김치’가 선보일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은 오는 11월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10시50분과 수요일 밤 9시50분, 각 2편씩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1.27. 19:12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투수 최원준 계약을 마지막으로 내부 FA 3인방을 모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프리에이전트(FA) 투수 최원준(31)과 4년 최대 38억 원(계약금 18억, 연봉 총액 16억, 인센티브 4억 원)에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최원준은 2017년 1차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통산 238경기에서 834⅔이닝을 소화하며 44승 45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2025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7경기에 나서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마크했다. 두산 관계자는 “최원준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서 커리어 내내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왔다. 앞선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라며 “기량과 내구성 모두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다. 내년 시즌에도 마운드와 라커룸 모두에서 리더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생애 첫 FA 계약에 골인한 최원준은 “FA 권리를 얻었지만 처음부터 두산 베어스와 함께 하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 좋은 계약을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원형 감독님, 또 동료들과 좋은 추억이 정말 많은데 그 기억을 이어갈 수 있어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다. 마운드 위에서, 또 선수들 사이에서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 기대에 100%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로써 두산은 내부 FA 3인방 조수행(4년 16억 원), 이영하(4년 52억 원), 최원준을 모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토브리그 1호 계약이었던 유격수 박찬호 영입(4년 80억 원)을 더해 FA 4명 계약에 186억 원을 투자한 두산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1.27. 19:11
[OSEN=정승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선수 본인이 구단의 제안에 한 발 물러서며, 연장 합의가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가 구단의 제안을 수용하며 기존 요구 조건을 낮췄다. 이는 계약 연장 협상에 결정적 진전을 의미한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계약은 2027년 6월 30일 만료된다. 그는 현재 연봉 1,500만 유로(약 254억 원)를 받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처음에는 "팀 내 최고 연봉자 혹은 최소한 킬리안 음바페와 동급 수준을 원했다"라고 알려졌다. 음바페는 기본 연봉 1,500만 유로(순액)를 보장받고 있으며, 여기에 계약 보너스 명목으로 매년 800만 유로(순액)를 추가로 수령한다. 총액 기준 약 4,600만 유로(약 78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최근 이 요구를 일부 철회했고, 이는 구단과의 협상이 유의미하게 접근한 배경이 됐다. 양측은 향후 몇 달 안에 합의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상 진전은 최근 팀 내부 사건과도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 과정의 불만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비니시우스는 이후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당시 감독 사비 알론소에게 언급은 없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비니시우스가 모든 선수들과 코치진 앞에서 직접 사과했고, 사비 알론소와도 대면으로 화해했다"라고 전했다. 27일 올림피아코스전 종료 후 두 사람이 포옹하는 장면은 갈등이 마무리됐음을 보여준다. 다만, 협상 타결이 지연될 경우 리스크도 존재한다. 계약 만료 전 6개월 시점인 2027년 1월 1일부터 비니시우스는 다른 구단과 자유 협상이 가능해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확실한 핵심 자원을 지키기 위해 조속한 마무리를 원하고 있고, 비니시우스 역시 재계약 의지를 내비친 상황에서 최종 합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7. 19:10
[OSEN=최이정 기자] 17기 두 번째 ‘맞소송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7일(목)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7기 두 번째 부부인 ‘맞소송 부부’의 할리우드 같은 역대급 사연이 공개됐다. ‘이혼숙려캠프’ 64회 시청률은 수도권 4.2%, 전국 3.6%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맞소송 부부’는 두 차례의 상간녀 소송과 상간남 소송을 거쳐 현재 이혼 소송까지 진행 중이었다. 아내는 남편의 셀 수 없는 외도와 음주 문제 등 여러 문제를 감내하고 잘 살아보려 했지만, 매사에 진지하지 못하고 아내의 상처를 웃으면서 회피하려 하는 남편에게 지쳐 캠프에 참여했다. 그러나 가사조사가 진행되면서 남편 못지않게 심각한 아내의 문제도 드러났다. 아내도 이혼 소송 중 외도를 저질렀고, 공개적인 SNS에 남편을 험담하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남편과 아이들에게 폭언은 물론, 자녀들에게 과도한 체벌을 가하는 모습까지 공개돼 충격을 자아냈다. 부부의 외도 사건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두 사람은 일반적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을 내놓았다. 베이비시터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은 “외도는 유흥일 뿐, 사랑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아이가 아내에게 "엄마, 아빠랑 시터가 사귀는 것 같아"라고 이야기했으며, 급기야 "아빠 침대에 베이비시터가 누워있어"라는 충격적인 목격 사실을 전한 사실이 알려져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베이비시터 상간녀는 더욱 대담하게 아내에게 직접 DM을 보내 남편과 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남편은 이를 "실수였다"고 변명했지만, 아내는 "실수로 세 번 자진 않죠"라며 단호하게 반박했다. 하지만 아내 역시 “남편과 헤어지기로 하고 만난 거라 외도는 아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하선은 “할리우드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진태현도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답답함을 호소했다. 서장훈은 가사조사를 마치며 어떠한 의견도 받아들이지 않는 아내에게 “뭐든지 다 튕겨내는 벽 같다”라며 “본인을 위해서라도 마음을 조금 열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남편은 가사조사에서 다른 사람들과도 대화가 안 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이혼 의사가 상승했지만, 아내는 오히려 이혼 의사가 떨어졌다고 밝혀 부부의 결말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맞소송 부부’에 이어 17기 마지막 부부의 사연은 12월 4일(목) 오후 10시 10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JTBC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1.27. 19:09
[OSEN=하수정, 김나연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폭로한 A씨가 사전에 범죄를 모의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이경 측은 이같은 제보를 받은 뒤 관련 내용을 법률대리인 측에 전달한 상태다. 해당 제보 DM의 진위 여부sms 경찰 조사 과정 등에서 명확히 밝혀질 전망이다. 27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최근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A씨의 범죄 모의 정황을 담은 증거자료를 전달받았다. 해당 제보자는 A씨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이경 소속사에 연락을 해 왔고, 이 과정에 A씨가 나눈 인스타그램 DM 내용을 캡처해 공유했다. 캡처본에 따르면 A씨는 "이이경 회사에 메일 보내고 10억 정도 요구하면 될까?", "X같은 회사, 월급도 적게 주고 생활비도 부족하고 핸드폰도 팔았어"라며 이이경에 대한 공갈 계획을 세우는 듯한 발언을 했다. 뿐만아니라 "chat gpt한테 물어보니깐 처벌 안 받는대", "일단 보내보고 아니다 싶으면 사과하면 되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해당 캡처본에 담긴 A씨의 프로필 사진은 지난 26일 '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A씨의 SNS 계정 프로필 사진과 일치해 신빙성을 더했다. 앞서 A씨는 유튜브를 통해 "제가 여태까지 받은 연락 중에 너무 어이없어서 이이경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메일을 보냈다. 이이경은 착한 사람처럼 보이는데, 혹시나 해킹당하는 게 아닌가 해서 회사로 메일을 보냈다. 이이경 배우님한테 연락이 와서 맞구나 확신하게 됐다"며 "소속사에 보낸 메일은 협박이 아니다. 돈 달라고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던 바. 이런 가운데 그와 상반되는 내용의 증거자료가 등장하면서 역풍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유튜브에 나온 목소리가 실제 A씨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이경의 소속사 측은 이같은 제보를 받은 뒤 법률대리인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 DM의 진위 여부는 경찰 조사 과정 등에서 좀 더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더 많은 증거자료가 있지만, 아직 수사단계에 있는 만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달, 자신이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사생활 폭로글이 등장해 곤욕을 치렀다. A씨는 이이경과 나눈 대화라며 수위높은 메시지 및 사진 등을 캡처해 업로드 했고, 이에 이이경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의혹 부인 및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A씨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보니 점점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이이경 배우에 대해 악성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돌연 사과했다. 이에 이이경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며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이이경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고, 합류 예정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그 뒤로도 A씨는 입장 번복을 이어 갔고, 최근에는 "AI는 연예인 사진을 만들 수 없고 그런 방식으로 사용한 적 없다.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이경은 지난 21일 처음으로 직접 글을 올리고 A씨에 대한 고소장을 공개,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며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다.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다.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1.27. 19:03
[OSEN=정승우 기자] 로빈 반 페르시(42) 감독이 자신의 아들 샤킬에게 1군 데뷔 기회를 부여했다. 그는 "아버지가 아닌 감독의 판단이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로빈 반 페르시가 샤킬의 데뷔는 감성적 선택이 아니라 경기 상황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샤킬 반 페르시(19)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7년 페예노르트로 합류해 2022년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 23일 NEC 네이메헌전에서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포함됐으며, 28일 열린 UEFA 유로파리그 셀틱전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후 반 페르시는 "감독으로서 내린 결정이었다. 우리는 골이 필요했고, 샤킬은 어떤 각도에서도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그래서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이 데뷔하는 장면은 특별한 순간일 수 있지만, 그 순간을 즐기고 있을 여유는 없었다. 나는 내 일을 하고 있었고, 샤킬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했다. 샤킬은 투입 후 박스 안에서 한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는 2-1로 뒤지던 상황에서 투입됐고, 불과 1분 뒤 셀틱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반전의 여지는 사라졌다. 반 페르시는 "나는 샤킬을 단지 1군 선수 중 한 명으로 본다. 우리는 몇 년 전 이미 그렇게 하기로 합의했다. 샤킬은 이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가면 서로 자랑스러워할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는 데뷔의 권리를 얻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은 매우 오래 걸린다"라고 덧붙였다. BBC는 반 페르시처럼 아버지가 감독으로서 아들을 데뷔시킨 사례를 함께 소개했다. 네덜란드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는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아들 조르디를 기용했고, 조르디는 당시 54경기를 뛰었다. 해리 레드냅은 본머스와 사우샘프턴에서 아들 제이미를 지도했고, 스티브 브루스는 버밍엄과 헐시티에서 아들 알렉스를 기용했다. 또 지네딘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자신의 아들 엔초와 루카를 출전시켰으며, 알렉스 퍼거슨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아들 대런을 데뷔시킨 바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아들 줄리아노의 데뷔를 허락했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던 대니 블린트는 아들 데일리를 기용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7. 18:48
[OSEN=최이정 기자] ‘키스는 괜히 해서!’ 안은진이 로코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대방출 중이다. 배우 안은진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배우로서의 매력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나쁜엄마’, ‘연인’, ‘다 이루어질지니’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흥행을 이끌었던 안은진은 본격 로맨틱 코미디 도전 작품인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에서도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늘 밝고 꿋꿋한, 그래서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고다림(안은진 분)’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안은진이 햇살 같은 여자주인공 고다림 캐릭터를 더욱 반짝반짝 빛나게 만든다는 평이다. 26일, 27일 방송된 ‘키스는 괜히 해서!’ 5회, 6회에서 고다림은 계속되는 시련에도 주저앉지 않고 일어섰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면 바로 달려갔고, 사람들과 나누는 사소한 대화도 놓치지 않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찾아냈다. 또 의욕을 잃은 팀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주며 함께 힘낼 수 있도록 했다.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것이 들통날 위기에 처해도 재치 있게 넘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안은진은 톡톡 튀는 연기와 매력으로 고다림을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자칫 ‘어디서 본 듯한 로코 여주’가 될 수도 있는 고다림이지만, 안은진의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절묘한 연기와 표현력은 고다림을 익숙해서 더 공감되고 러블리한 캐릭터로 만들었다. 그러다 고다림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훅 들어올 때는 순식간에 감정을 끌어올리며 시청자도 함께 사랑에 빠진 듯 깊이 이입하게 했다. 6회에서 고다림은 공지혁(장기용 분)에게 취중진담으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고다림은 자꾸만 자신을 챙겨주는 공지혁에게 “저는 흔들린다구요. 혼자”라며 “잘해주지 마요. 저도 딱 오늘까지만 흔들릴게요”라고 말했다. 공지혁을 좋아하지만 표현할 수 없는, 그 마음조차 접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다림의 애타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 안은진은 상대방을 바라보는 눈빛, 떨리는 목소리까지 사랑에 빠진 고다림 그 자체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담아내며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애태우게 했다. 안은진이 고다림을 통해 밝고 씩씩한 모습부터 사랑에 빠진 여자의 애틋한 감정선까지 모두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그가 남은 회차 동안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된다.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키스는 괜히 해서!’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1.27. 18:48
[OSEN=유수연 기자] 공효진이 남편 케빈오의 군 생활을 떠올렸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에서는 영화 '윗집 사람들' 주역 배우인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와 코미디언 엄지윤, 곽범이 출연했다. 이날 자신만의 '명장면'을 뽑은 가운데, 공효진은 "저는 남편의 입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결혼을 하자마자 남편이 입대를 하게 되었다. 12월이였다. 그 겨울에"라고 언급했다. 그는 "물론 남동생 입대도 시켜봤지만, 남편 입대는 다른 거더라"라며 "남동생 때는 캠프 다녀오듯이 '친구 많이 사귀고 와!'하고 했는데. 남편은 줄 서면 가라고. 행사 다 보지 말고 가 달라고 해서. 춥기도 해서 딱 돌아서서 왔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공효진은 "남편의 제대 날도 명장면이다. 문을 열고 딱 들어오는데. 군복을 입고 병장님으로 돌아오는 느낌이. 진짜 인지 아닌지 믿기지 않은 순간이었다"라고 말하기도. 그러면서 "(복무 기간) 손편지도 많이 보냈었다.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추억으로 남기자 하고 많이 썼는데, 나중엔 고갈이 좀 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2022년 가수 케빈 오와 결혼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 방송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7. 18:38
[OSEN=최이정 기자] '힙팝 프린세스'에서 세 번째 트랙 경쟁이 종료되면서 지원자들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지난 27일(목)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이하 '힙팝 프린세스') 7회에서는 끝나지 않은 세 번째 트랙 경쟁 '트루 배틀(True Battle)'이 이어졌다. 디스 배틀을 넘어선 기발한 아이디어와 레전드 무대의 향연 속에서 단 0.1점 차이로 승부가 갈리며 총 30명이 다음 미션에 진출했다. '트루 배틀'은 두 개의 트랙 '짱껨뽀'와 'KITTY MONEY'를 두고 팀전으로 펼쳐지는 디스 배틀로, 곡별 두 팀씩 신곡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펼쳐졌다. 기발한 소품과 구성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 2 vs 2 퍼포먼스, 아크로바틱부터 왁킹까지 고난도 스킬이 총동원된 5 vs 5 댄스 배틀, 랩의 기교와 창의력이 돋보인 1 vs 1 에이스 랩 배틀(한국, 일본)까지 총 4개의 라운드가 진행됐고, 각 신곡의 주인공이 가려지며 참가자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매 무대마다 역대급 퍼포먼스가 쏟아지자 프로듀서들 또한 박수를 보냈다. 스페셜 저지로 참여한 바다는 "요즘 친구들은 능력치가 정말 높고 퍼포먼스 퀄리티도 대단했다. 저 나이 때 나는 뭐 했지 싶다. 겉핥기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증명해내는 참가자들이 많아서 보는 내내 행복했다"고 극찬했다. 디스 배틀 경험자인 소연은 "어린 참가자들이 이번 디스 배틀을 처음 경험했을 텐데 얼마나 어려웠겠나. 저도 어릴 때 비슷한 경험이 있어 일단 너무 잘했다고 박수쳐주고 싶다"며 참가자들의 부담감을 따스히 헤아려줬다. 탈락자는 하나비, 권도희, 이채연, 이서현, 나츠호, 신유경이었다. 패배한 두 팀에서 총 6명의 탈락자가 발생한 것. 단 0.1점 차이로 갈린 초박빙 승부와 운명에 현장은 미안함과 안타까움으로 눈물바다를 이뤘다. 리에하타는 탈락자들을 향해 "여기서 끝나면 안 된다. 더 자기 자신과 마주하고 내면의 잠재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을 전했다. 3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네 번째 트랙 경쟁도 드디어 포문을 열었다. 이번 미션은 스페셜 프로듀서가 준비한 두 개의 신곡을 두고 펼쳐지는 '스페셜 프로듀서 신곡 미션'으로, 2000년대 J-POP 신드롬을 이끈 힙합 아티스트 버발(VERBAL(m-flo))이 스페셜 프로듀서로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버발은 "전체적인 레벨이 어찌나 높았던지 솔직히 순위를 매기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며 참가자들의 실력에 감탄을 전하기도. 지난 2004년 보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레전드 명곡 'the Love Bug(더 러브 버그)'를 ‘힙팝 프린세스’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곡 그리고 버발이 이번 경연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신곡이 트랙 경쟁에 포함되며 현장의 분위기도 고조됐다. 무엇보다 이번 미션은 한 곡당 세 팀씩 맞붙는다는 점에서 한층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세 팀 중 한 팀은 무대 자체에 오르지 못하는 파격 룰이 공개돼 '단체 멘붕'을 안기기도. 버발이 직접 참여한 중간 평가에서는 'the Love Bug'를 준비하는 세 팀의 반전 결과가 공개되며 현장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025년 '힙팝 프린세스' 버전 'the Love Bug'가 어떻게 탄생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는 '힙팝 프린세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KST) Mnet에서 방영되며, 일본에서는 U-NEXT를 통해 서비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Mnet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11.27. 18:35
[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은 멈추지 않았다. 시즌 10회 우승을 달성하고도 만족하지 않았다. 목표는 마지막 대회,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이다. 안세영은 26일 개인 소셜 미디어에 호주오픈 우승 후 열 손가락을 펼친 사진을 올리며 소감을 남겼다. 그는 "정말 놀라운 시즌이다. 한 해에 10개의 타이틀을 얻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라며 "팀과 가족,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11번째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안세영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초반 접전 구도가 이어졌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이 갈렸다. 1게임 15-16에서 연속 6득점을 폭발시키며 흐름을 잡았고, 2게임에서도 6-9로 밀린 상황에서 단숨에 역전했다. 마지막 포인트는 점프 스매시였다. 코트 중앙에서 양팔을 벌리고 열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 펼치는 세리머니는 이번 대회의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이번 우승은 완벽에 가까웠다.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16강과 8강, 4강까지 모두 2-0 완승. 결승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실점을 허용한 세트는 단 한 번뿐이었다. 안세영은 2025년에만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말레이시아, 인도, 오를레앙, 전영,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덴마크, 프랑스에 이어 호주까지. 지난해 본인이 세운 9관왕 기록을 넘어 여자 단식 최초로 단일 시즌 10관왕을 달성했다. 시선은 이제 월드투어 파이널을 향한다. 시즌 성적 상위 선수 8명이 모이는 왕중왕전이다. 우승을 차지하면 2019년 모모타 겐토가 기록한 남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최대 라이벌 천위페이가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도 기대를 높인다. 안세영은 귀국 후 하루를 쉬고 바로 훈련에 복귀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공식 소셜 미디어에 "2025 시즌 10승. 마지막을 향해"라는 문구와 함께 훈련 영상을 게시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1.27. 18:30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퉁어게인 프로젝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삼성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삼는다. 오프시즌 전력 보강을 추진 중인 삼성은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최형우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다. 야구계에서 삼성이 왕조 시절 4번 타자로 활약했던 최형우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움직이는 게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퉁어게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명분은 확고하다. 1983년생 최형우는 1군 통산 231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8346타수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 1365득점을 올렸다. 통산 성적만 좋은 게 아니다. 올 시즌 133경기에서 타율 3할7리(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74득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이른바 에이징 커브와는 거리가 멀다. 불혹의 나이에도 근육량은 20대 시절과 별 차이가 없다. 특히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면 위력은 배가 될 전망. 삼성이 최형우를 영입하게 된다면 구자욱, 르윈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 등 역대급 중심 타선을 구축하게 된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선수단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한 야구계 인사는 “FA 선수를 데려올 때 실력은 물론 팀 분위기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최형우를 두고 하는 말이기도 하다. 방출과 재입단 등 우여곡절을 딛고 최고의 자리에 선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살아 있는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과거 삼성을 떠날 당시 ‘소외감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그 시기와 상황을 알고 있는 이들은 현재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입을 모은다. 당시 고압적이었던 인물들은 이미 구단을 떠났고, 팬들 역시 그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구단이 최형우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도 팬들의 애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 매체가 “삼성과 3년 30억 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해 구단과 에이전트 모두 난처한 상황이 됐다. 양측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것이 삼성행 무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단은 여전히 영입을 위한 ‘실질적 움직임’을 이어 가고 있다. 이종열 단장은 “우리가 최형우 선수 영입 경쟁에 뛰어든 건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한 뒤, “우리가 움직인 이유는 그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결정은 결국 선수 본인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최형우가 필요한 팀이다. 그리고 최형우 역시 삼성이 낯선 팀이 아니다. 여전히 삼성 복귀 가능성은 높은 분위기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단 하나 시간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27. 18:20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다음 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전망이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26일(한 시간) “손흥민이 12월 런던을 방문해 공식 행사와 함께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준비 중이다. 북런던을 떠나 LAFC로 이적한 뒤 이루지 못한 소원을 구단이 실현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징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한국 프리시즌 투어 때 작별인사를 한 뒤 올해 8월 미국으로 건너갔다. 2660만 달러(약 380억 원)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는 MLS 역대 최고 수준의 금액이었다. 토트넘 시절 그는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과 10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에도 팀에 남아 중추 역할을 했다. 그런 그를 떠나보내야 하는 팬들의 아쉬움은 컸다. 현지에서 작별 인사가 없어 더욱 그랬을 터. 이를 손흥민도 잘 알고 있다. 지난 9월 그는 “토트넘은 추억이 가장 많은 곳이다. 복잡한 감정이 있었지만 즐거운 기억만 남기고 싶었다. 가능하다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인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팬들과 마지막 날을 함께 보낸 것에 대해선 “특별한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의 바람은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이 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손흥민이 (12월) 팬들의 예상보다 빨리 북런던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LAFC가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시즌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현재 손흥민은 한국에 머물며 짧은 휴식을 보내는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다음 달 경기장에서 공식 발표와 하프타임 헌정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월 20일 리버풀전이 유력한 날짜로 언급됐다. 구단이 손흥민을 위해 특별한 선물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토트넘, LAFC 소셜 미디어.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7. 18:16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김동욱이 딸 출산 소식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에서는 영화 '윗집 사람들' 주역 배우인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와 코미디언 엄지윤, 곽범이 출연했다. 이날 김동욱은 "아빠 되신다고. 출산 예정일은?"이라는 질문에 "이제 곧. 내년 초다. 성별은 딸"이라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이어 지난 8월 둘째 딸을 출산하기도 한 이하늬는 "둘째가 생겼다는 걸 촬영 들어가기 일주일 전에 알아서, 처음에 이야기를 못했다. 근데 촬영에 저녁 식사 장면이 있는데, 초기라 입덧이 있을 때라 말 못하고 곤혹스러웠다. 대사하다가 우욱하고 중간에 나가고"라며 영화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를 듣던 김동욱은 "저도 겪으면서 알았다. 입덧이라는 게 짧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근데 다행히 아내는 입덧과 먹덧이 같이 와서 건강하게 견디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동욱은 2023년 12월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글로벌 마케터 스텔라 김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발표 당시 '미모를 겸비한 재원'으로만 소개됐는데, 뒤늦게 정체가 공개돼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 방송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1.27. 18:06
[OSEN=강필주 기자]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추락을 거듭하면서 수뇌부에서는 아르네 슬롯(47) 감독을 위르겐 클롭 임시 감독으로 대체하는 '비상 경질 플랜'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에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3연승이 좌절된 리버풀은 3승 2패(승점 9)로 13위가 됐다. 또 리버풀은 이번 패배로 1953년 이후 처음 세 경기 연속 3골 차 패배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앞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에 잇따라 0-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12경기에서 3승 9패를 기록,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는 굴욕을 맛보고 있다. 가만히 지켜 보던 리버풀 수뇌부마저 긴급 회동에 나설 정도로 문제가 커지고 있다. 영국 '미러'는 28일(한국시간) '더 선'을 인용, 리버풀이 최악의 부진에 빠지자 구단 내부에서 결국 '위르겐 클롭 카드'를 테이블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슬롯 감독을 경질할 경우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길 비상 대안이 클롭 전 감독이란 것이다. 클롭은 강력한 압박을 내세운 '게겐프레싱' 전술 스타일로 유명하다. 지난 2015년 지휘봉을 잡은 클롭은 리버풀을 2018-2019시즌 UCL 정상에 올렸고 2019-20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클롭은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어리그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와 대등한 경쟁을 꾸준하게 이어온 감독으로 칭송받고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지난 2024년 5월 리버풀을 스스로 떠났다. 현재는 레드볼 풋볼 그룹의 글로벌 사커 총괄 역할을 맡는 등 새로운 생활에 나서고 있다. 영국 ‘더 선’은 리버풀이 슬롯 감독을 경질하게 될 경우,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길 비상 대안으로 클롭(58) 전 감독을 실제 후보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롭은 2024년 여름 물러난 뒤 현재 레드불 글로벌 사커 총괄을 맡고 있다.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건네 받은 슬롯 감독은 리버풀 부임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이끌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 매체는 "아직 즉각적인 경질 단계는 아니지만, 심각한 추락으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경영진들 사이에 미래 논의가 진행된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리버풀은 이번 여름 4억 2천만 파운드(약 8151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그중 1억 2500만 파운드(약 2426억 원)를 쓴 알렉산데르 이삭은 카라바오컵서 단 1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슬롯 감독은 경기 후 "반전을 이루고 승리를 거둔다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으로 일하면서 성적이 좋지 않으면 질문이 나오는 것은 정상"이라며 "이렇게 많이 지면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또 "나는 윗선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내 위치에 대해 나는 괜찮다"면서 "그들이 매 분마다 '우리는 당신을 신뢰한다'고 전화하진 않지만, 우리가 나누는 정상적인 대화 속에서 저는 그 신뢰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오는 30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만약 이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슬롯 감독에 대한 경질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롭 전 감독은 지난 10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58세이다. 65세에 다시 시작하면 사람들은 '다시는 안 한다고 했잖아'라고 할 것"이라며 "미안하지만, 당시에는 100%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도 감독 생활에서 그리워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1.27.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