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맷 매닝(27)을 새로운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 삼성은 1일 “미국 출신 외국인투수 맷 매닝과 계약했다. 최근 재계약을 확정한 아리엘 후라도, 르윈 디아즈에 이어 매닝을 새로 영입하면서 2026년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매닝은 1년간 연봉 100만달러(약 15억원) 조건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매닝은 201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9순위) 지명으로 디트로이트에 입단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매닝은 4시즌(2021~2024년) 통산 50경기(254이닝)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올해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더블A에서 33경기(55⅔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6.47로 고전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매닝이 삼성과 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매닝은 9월 필라델피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최근 마이너리그 FA를 선택하며 시장에 나왔다”면서 “매닝은 한 때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각종 유망주 랭킹에서 상위 100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며 매닝을 소개했다. 매닝은 내년 1월 28세가 되는 젊은 투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매닝은 비교적 젊은 나이고 한때 ‘탑 유망주’로 명성을 쌓았던 것을 생각하면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마이너리그 계약조차 제안받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의외”라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삼성과 계약을 맺은 것을 보면 몇 주를 더 기다리며 메이저리그 보장이 되지 않는 계약을 맺고 또 한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수 있다. 마이너리그 옵션도 다 소진했기 때문에 빅리그에 콜업되더라도 웨이버나 트레이드를 통해 계속 다른 팀으로 돌아다녀야 할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매닝이 한국행을 택한 이유를 분석했다. 이 매체는 “매닝은 삼성에서 100만 달러 보장을 받는 길을 택했다. KBO리그는 타자친화적인 리그로 알려져 있지만 메이저리그보다는 수준이 낮기 때문에 매닝이 자신의 커리어를 재정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투수들이 한국에서 커리어를 회복하고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매닝도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에 돌아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1. 8:10
[OSEN=서정환 기자] 가슴이 너무 커서 고민인 선수가 여성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일본의 프로테니스 선수 아야노 소노다(30)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큰 가슴이 고민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아야노는 “솔직히 가슴이 너무 무겁기 때문에 여성으로서 선수로서 고민이다. 달리면 가슴이 방해가 된다. 테니스를 칠 때도 무겁다”고 호소했다. 아야노는 너무 큰 가슴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자 가슴축소술까지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슴을 확실히 케어를 하지 않으면 어깨가 너무 빡빡하다. 스스로 마사지도 하고 있지만 제대로 마사지를 받으러 가고 있다. 살롱에서 가슴 마사지라는 메뉴가 따로 있다”면서 마사지 방법까지 소개했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여성들이 아야노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고민상담이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 큰 가슴으로 고통받지만 당당하게 공개할 수 없는 여성들이 많은 것이다. 아야노의 ITF 테니스 세계랭킹은 1575위에 불과하다. 그녀는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하고 있다. 그는 테니스 실력보다는 가슴을 부각한 화보촬영과 마사지기계 홍보 등 과외활동에 더 많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1. 8:02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최형우(41·사진)가 ‘고향 팀’ KIA 타이거즈를 떠나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간다. 최형우는 최근 자신의 첫 소속팀이던 삼성으로의 복귀를 결심하고 FA 다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 세부사항의 조율과 공식 발표만 남겨 놓았다. 지난달 말 원소속구단 KIA와의 잔류 협상이 최종 불발되면서 삼성행이 급물살을 탔다. 삼성 팬들은 ‘왕조의 주역’ 최형우가 대구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최형우는 입지전적인 선수다. 2002년 삼성에 포수로 입단했다가 6경기만 뛰고 4년 만에 방출됐다. 그 후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008년 재입단해 늦깎이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삼성의 4번 타자 자리를 꿰차면서 2011~14년 통합 4연패와 ‘삼성 왕조’ 신화 창조에 앞장섰다. 2017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KIA에서 최형우는 또 한 번 성공 신화를 썼다. 4년 총액 100억원에 사인해 KBO리그 최초로 ‘FA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 2021년에는 3년 총액 47억원에 FA 잔류 계약을 했고, 2024년 다시 2년 총액 22억원에 역대 최고령 비 FA 다년 계약에 성공했다. 세 번의 다년 계약을 통해 9년간 169억원을 벌었다. 그리고 9년 만에 다시 대구로 돌아가 네 번째 다년 계약을 눈앞에 뒀다.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최형우는 2017년과 지난해, 두 차례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태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역 최고령 타자였던 올 시즌에도 타율 0.307(11위), 24홈런(공동 7위), 86타점(13위), 출루율 0.399(5위), 장타율 0.529(7위), OPS(출루율+장타율) 0.928(5위) 등 맹활약했다. 웬만한 젊은 타자를 능가하는 성적이다. 올해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도 사실상 예약했다. 내년에 42세인데도 건강을 유지하며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올린다. 통산 성적도 훌륭하다. 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1737개)과 루타(4426개) 기록 보유자인 최형우는 안타 2위(2586개)와 홈런 3위(419개)다. 새 시즌에는 추신수(은퇴)의 역대 KBO리그 타자 최고령 출장·안타·홈런 기록 등을 차례로 갈아치울 전망이다. 최형우를 떠나보낸 뒤 침체기를 겪은 삼성은 최근 젊은 유망주들이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 등 주목할 성과를 냈다. 구자욱·김영웅·김지찬·김성윤·이재현 등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고, 최형우와 절친한 류지혁이 주전 2루수로 뛰고 있다. 올해 사상 최초로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한 홈런·타점왕 르윈 디아즈도 재계약해 팀에 남았다. 여기에 탁월한 노하우를 자랑하는 베테랑 최형우까지 가세하면 신구조화가 완벽해진다. 최형우와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의 궁합도 좋다. 최형우는 KIA 이적 전 딱 한 시즌을 라팍에서 뛰었다. 당시 타율 0.376, 31홈런·144타점·OPS 1.115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왕조의 4번 타자’와 다시 손잡는 삼성은 2014년의 영광 재현을 꿈꾼다. 당시 최형우와 함께 중심타선에서 활약한 박석민(40) 전 두산 베어스 타격코치도 곧 코치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5.12.01. 8:01
울산HD FC 이동경이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감독상은 전북 현대 거스 포옛, 영플레이어상은 강원FC 이승원이 수상했다. [연합뉴스]
2025.12.01. 8:01
샛별의 성공적 데뷔, 최대 경쟁국의 등장.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전초전 격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가 1일(한국시간) 끝났다. 1~4차로 진행한 월드투어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가능성과 과제를 모두 확인했다. 남자부 ‘샛별’ 임종언(18)은 국제경쟁력을 입증했고, 여자부 ‘쌍두마차’ 김길리(21), 최민정(29)은 건재를 자랑했다. 다만 캐나다가 급부상하면서 내년 2월 밀라노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을 예고했다.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과 동메달을 2개씩 수확했다. 임종언이 남자 1000m에서, 김길리가 여자 1500m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결승 레이스에서 막판까지 3위였던 임종언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도 마지막까지 선두 경쟁을 펼치다가 인코스를 파고들어 가장 먼저 들어와 우승했다. 최민정이 여자 1500m 동메달을 추가했고, 남녀 선수가 함께 뛰는 2000m 혼성계주에서도 동메달을 합작했다. 이로써 한국은 1~4차 월드투어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가장 빛난 건 역시 임종언이었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교생인데도 깜짝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단 임종언은 성인 무대 데뷔전인 이번 월드투어에서 국제경쟁력을 입증했다. 1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선배들과 함께 출전한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이번 4차 대회 10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차세대 에이스의 입지를 굳혔다. 폭발적 스피드로 빈틈을 파고드는 영리한 플레이가 단연 돋보였다. 여자부에선 남다른 체력의 김길리가 역주했다. 3, 4차 대회에서 연거푸 15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장거리 종목의 강세를 재확인했다. 최민정이 한국의 취약 종목인 500m를 필두로 1000, 1500m에서 고루 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다만 과제도 함께 받아들었다. 남자부에서는 임종언을 빼고는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새 시즌에 국가대표로 복귀한 황대헌(26)은 1500m 은메달 1개와 1000m 동메달 1개로 월드투어를 마쳤다. 설상가상으로 4차 대회 막판에는 왼쪽 무릎 통증이 재발해 1000m 준결선 출전을 포기했다.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신동민(20)은 4차 대회까지 개인 종목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혼성계주는 금·은·동을 하나씩 수확했지만,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추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이번 월드투어에서는 캐나다가 최강국으로 떠올랐다. 남녀 에이스인 윌리엄 단지누(24)와 코트니 사로(25)가 금메달을 각각 6개와 5개 따내는 등 맹활약한 데 힘입어서다. 단지누와 사로는 종합 포인트 1위에게 주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했다. 캐나다는 혼성계주에서도 경쟁자인 한국과 네덜란드를 따돌리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쇼트트랙은 한국의 올림픽 효자 종목이다. 직전 대회인 2022년 베이징에서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이 2개였는데 모두 쇼트트랙이었다”며 “이번 밀라노에서도 쇼트트랙 성적이 한국 성적과 직결되는 만큼 캐나다를 어떻게 상대하는지가 메달 획득의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01. 8:01
2016년 6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마지막 날, 여고생 성은정은 챔피언조에서 3타 차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마지막 홀 트리플보기로 연장에 끌려갔다. KLPGA 투어 사상 최악의 역전패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로부터 9년, 성은정(26)이 돌아왔다. 지난달 14일 끝난 KLPGA 시드전에서 22위로 내년 출전권을 획득했다. 골프를 위한 능력이라면 뭐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였던 성은정이 20대 중반에야 1부 투어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먼 길을 돌아왔다. 그는 13세였던 2013년 KLPGA 투어 대회에서 3위를 했다. 2016년에는 US 여자 주니어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성은정이 9년 전 3타 차 리드를 날리고 역전패한 건 OB 때문이었다. 이후 서서히 드라이버 입스 증세가 왔다. 그는 “자다가 드라이버가 터지는(OB가 나는) 악몽에 깰 때가 많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2021~23년이 가장 힘들었다. 나갈 수 있는 대회가 없었다. 2부 투어 시드전에 나가도 1라운드에 탈락했다. 2부 투어 시드전이 1년에 네 번 있으니 총 4라운드만 쳤다. 1부 투어 시드전 예선(2라운드 후 컷) 합쳐 1년에 6라운드만 칠 때도 있었다. 자꾸 떨어지니 시드전에 나갈수록 압박감만 점점 더 커졌다”고 말했다. 성은정의 부모는 딸의 주니어 시절부터 해외 대회에 비즈니스석에 태워 보낼 만큼 열심이었다. 그는 “고마웠다. 하지만 엄마·아빠가 나를 골프 선수 말고 그냥 평범한 딸로도 대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 독립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반인 대상 레슨도 했다. 자신과 부모까지 3명이 노력해도 힘들었는데, 아르바이트 시간까지 쪼개 쓰며 혼자 하니 오히려 문제가 풀렸다. “마음이 편하고 온전히 집중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주위에선 부모님이 내게 부담을 준다고 했는데, 돌아보니 내가 나에게 부담을 준 거였다”는 성은정은“올해 스코티 셰플러 인터뷰 내용을 곱씹어봤다. ‘골프 실력보다 중요한 건 훨씬 더 많다’ ‘삶의 궁극적인 만족과 정체성을 성적이나 성공에서 찾지 않겠다’고 하더라. 대회장에 나갈 때마다 ‘못 치면 어떡하지’ 불안했는데 이제는 ‘못 친다고 누가 죽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긴 슬럼프를 이기고 돌아올 수 있었던 건 몸 관리 덕분이라고 여긴다. 성은정은 “괴로워서 술을 마실 때도 있었지만, 일주일에 두세 번씩, 길게는 15㎞를 달렸다. 내딛는 발소리가 좋고 그 템포에 몸을 실으면 마음이 안정된다”고 털어놨다. 소원했던 엄마와도 화해했다. 그는 “요즘 엄마가 골프 라운드를 많이 하는데, 나더러 ‘오늘 왜 보기를 했냐’고 묻곤 하신다. 그런 거 보면 엄마는 아직도 골프를 모른다”며 웃었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5.12.01. 8:01
한국 농구가 안방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상대로 12년 만에 연승을 거뒀다. 전희철(52·서울 SK 감독)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1일 강원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2차전에서 중국을 90-76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14점 차는 한국 농구의 중국 상대 역대 최다 2위 타이 점수 차 승리다. FIBA 랭킹 27위 중국은 지난 8월 아시아컵 준우승팀이다. 한국의 랭킹은 그보다 30계단 아래인 56위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절대 열세를 점쳤다.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 원정 1차전에서 중국을 80-76으로 꺾고 3년여 만의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로써 12년 만에 중국전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이 중국전에서 연승을 거둔 건 2013년 5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과 같은 해 8월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현 아시아컵) 조별리그 이후 처음이다. 지난 8월 아시아컵 8강전 패배(71-79)도 설욕했다. 이번 예선은 2027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이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1라운드에서 각 조 1~3위에 오른 총 12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중국, 일본, 대만과 B조에 편성됐다. 예선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조 선두로 올라서며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내년 2월 26일 대만, 3월 1일 일본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악재 속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 한국은 안준호(69) 전 감독의 후임을 구하지 못해 전희철 임시 감독과 조상현(49·창원 LG 감독) 임시 코치 체제로 이번 대표팀을 꾸렸다. 여준석(시애틀대), 최준용, 송교창(이상 부산 KCC) 등 주축 선수들도 부상으로 빠졌다. 저우치(2m12㎝), 후진추(2m10㎝), 장전린(2m8㎝), 쩡판보(2m7㎝) 등 장신 선수들이 버티는 ‘만리장성’ 중국을 무너뜨린 건 ‘양궁 농구(3점슛 위주 운영)’였다. 2002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딴 ‘중국 킬러’ 전희철 임시 감독은 조상현 임시 코치와 머리를 맞대고 비밀리에 전술을 짰다. 지난 시즌(2024~2025) 프로농구에서 SK는 정규리그 우승을, LG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명장들의 전략이었다. 한국은 이날 3점슛 23개를 시도해 11개를 성공시키며 47.8%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에서는 26-38로 밀렸지만, 외곽슛으로 만회했다. 1차전에서 에이스 이현중(25·나가사키)이 3점슛 9개를 포함해 33점을 몰아쳤다면, 이날은 특급 가드 이정현(26·소노)의 외곽슛이 폭발했다. 이정현은 3점슛 7개 중 6개를 꽂으며 24점을 올렸다. 이현중은 20점으로 이정현을 거들었다. 전반 한국은 3점슛 10개 시도 중 7개를 성공시킨 반면, 중국은 12개를 던져 1개만 넣는 난조를 보이며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을 52-29로 크게 앞선 한국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중국이 후반 반격했지만, 센터 하윤기는 장신 중국이 넘보는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하윤기는 17점을 보탰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01. 8:01
[OSEN=이인환 기자] 웨인 루니가 또 한 번 박지성을 불러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름, 루니가 ‘가장 과소평가된 동료’를 묻는 질문 앞에서 주저 없이 꺼낸 바로 그 선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련 매체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7일(한국시간) “루니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진행된 틱톡 챌린지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팀 동료로 박지성을 꼽았다”고 전했다. 새삼스럽지 않은 답변이지만, 루니가 지속적으로 같은 이름을 반복한다는 사실 자체가 박지성이라는 선수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루니는 이전부터 박지성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일갈하며 “그와 함께 뛰었던 사람은 누구나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안다”고 강조해왔다. 지난 11월 한 축구 팟캐스트에서도 그는 “박지성은 내가 함께한 선수 중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라고 또 한 번 못 박았다. “그가 팀을 위해 해낸 일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고 설명할 정도였다. 두 사람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 동안 맨유에서 함께 뛰었다. 루니가 최전성기였던 시절, 박지성은 특유의 헌신과 전술적 이해도, 지치지 않는 활동량으로 루니와 완벽한 상성을 만들었다. 그 결과는 우승 트로피로 이어졌다. 박지성이 맨유에 몸담은 동안 클럽은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2006-07, 2007-08, 2008-09, 2010-11), EFL컵 3회 우승(2005-06, 2008-09, 2009-10), 챔피언스리그 우승(2007-08), 커뮤니티 실드 2회 우승(2010, 2011)을 달성했다. 유럽 정상 무대에서 가장 화려한 시대를 누린 팀의 한복판에 박지성이 있었던 셈이다. 기록만 보면 205경기 27골 25도움. 단순 공격 포인트만 놓고 보면 평범해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박지성은 수치로는 가늠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진 선수였다. ‘산소 탱크’라는 별명이 상징하듯, 그는 측면·중앙·수비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하면 어디든 뛰어들었다. 상대 전술을 깨뜨리는 움직임, 압박의 선봉에 서는 태도, 공이 없을 때의 헌신적인 스프린트까지—박지성은 단순한 역할 수행자가 아닌, 팀 전술의 핵심 축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누구보다 그의 존재 가치를 잘 알고 있었다. 퍼거슨은 빅 매치마다 박지성을 기용했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상위권 경쟁, 첼시·아스날·리버풀 등 강팀과의 접전에서 박지성은 빠지지 않는 이름이었다. 이는 그의 수비기여, 전술 이해도, 팀플레이가 유럽 정상 무대에서도 독보적이었다는 증거다. 박지성을 상대했던 선수들도 그의 진가를 인정한다. 첼시의 미켈은 과거 인터뷰에서 “막기 어려웠던 선수는 루니와 박지성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지성은 절대 지치지 않았다. 공이 있든 없든 항상 스프린트했다. 그래서 퍼거슨 감독이 중요한 경기마다 그를 내보냈던 것”이라고 증언했다. 상대팀조차 경계한 선수—그것이 박지성이었다. 루니의 반복된 언급에는 이유가 있다. 시대가 지나고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해도, 박지성이 맨유에서 보여준 가치는 결코 잊혀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다. 루니는 팀 레전드들이 차례로 은퇴하고 사라지는 시기마다 박지성의 이름을 꺼내 들며 그를 향한 존중을 새롭게 환기시키고 있다. 루니의 말처럼, 박지성은 과소평가돼서는 안 될 선수다. 통계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진 헌신의 아이콘이며, 맨유 황금기의 중심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낸 ‘빅매치 플레이어’였다. 시간이 흘러도, 루니가 왜 그의 이름을 반복해서 언급하는지 그 답은 이미 경기장에서 증명돼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1. 7:59
[OSEN=김수형 기자]'티아라 출신 소연이 멤버 함은정의 결혼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대신 독일로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연은 11월 30일 자신의 SNS에 “home sweet home. 근데 내일 또 떠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연은 두바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내고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등 비교적 여유로운 일상을 공유했다. 하지만 같은 날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에서 티아라 멤버 함은정이 영화감독 김병우와 결혼식을 올렸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자리에는 지연·효민·큐리 등이 참석해 축하했지만, 소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연이 결혼식에 불참한 이유는 현재 생활 기반이 두바이에 있기 때문. 소연은 2022년 축구선수 조유민과 결혼한 뒤, 남편의 아랍에미리트 샤르자FC 이적을 계기로 두바이에서 생활 중이다. 최근 남편의 11월 A매치 소집을 따라 잠시 귀국했지만, 경기가 종료된 직후 다시 두바이로 돌아갔다. 그리고 12월 1일, 소연은 SNS에 “Delay”라는 글과 함께 공항에서 대기 중인 듯한 사진을 올리며 또다시 이동 중임을 암시했다. 뒤이어 “Christmas trip”, “정신없어 그냥 이륙”이라는 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결국 소연의 행선지는 독일로 밝혀졌다. 두바이에서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떠난 크리스마스 여행이었다. 이로써 소연이 함은정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이유가 자연스럽게 드러났고, 팬들은 “해외 거주라 이해된다”, “독일 여행 잘 다녀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1. 7:58
[OSEN=김수형 기자]'동상이몽2'에서 홍윤화가 중대발표, 무려 40키로 감량을 선언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에서 결혼 8년차 홍윤화, 김민기 커플이 출연했다. 연애포함 15년차 커플인 두 사람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중대발표 하려고 나왔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두 사람. 홍윤화는 "제가..."라며 운을 뗐고 김민기는 "번복할 수 없다"고 거들었다. 홍윤화는 "번복하지 않겠다"며 "제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라 결심, 중대발표는 다이어트였다. 7년 전 결혼당시 30키로 넘게 감량한 바 있는 홍윤화는 "제일 리즈시절이었다 결혼하고 엄청 쪘다"고 했다. 결혼 후 홀쭉하게 살이 빠졌던 모습도 공개. 실제 반쪽이 된듯 슬림했던 신혼생활 모습이 공개됐다. 건강을 위해 체중감량을 선언한 홍윤화는 "12월31일까지 40kg 빼기 ,프로젝트다"며 "사실 지금도 27KG까지 감량한 상태"라 고백, 6개월전 모습과 비교했다. 거의 반은 살을 덜어냈던 모습. 최근 5키로 쪘다는 홍윤화는 "나머지 20키로 걷어낼 것 건강해질 것"이라며 올해까지 대국민 약속을 선언했다. 홍윤화는 "지금까지 다이어트 종류만 100가지, 모든 다이어트 다 해봤다"며 "다 빠지긴하지만 문제는 내 안에 있다 유지할지 요요가올지는 내 문제"며 솔직, 김숙은 "윤화가 항상 기분이 좋아 잘 먹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홍윤화는 "과하게 운동하니 보상심리, 이만큼 먹어도 안 찌겠지 싶었다"며 "너무 내 몸한테 상을 주지말잔 생각이다 대신 음식을 바꿔먹는 다이어트 선택, 운동은 제로, 오직 식단만으로 살 빼겠다"고 선언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화면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1. 7:4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뛰어야 산다 시즌2' 크루가 마라톤을 위해 고강도 훈련을 했다. 1일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시즌2’(이하 뛰산)에서는 두 번째 마라톤에 참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수향, 이기광, 유선호가 새로운 크루원으로 영입됐고 이기광은 의외의 다크호스 실력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들은 특훈을 위해 지옥 훈련장에 도착했다. 엄청난 경사로에 배성재는 “서있기도 힘들겠다”라고 말했고 크루원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임수향은 급경사에 비틀거리기도. 이영표는 ‘1km 업힐 러닝’이라고 설명했다. 몸이 저절로 기울어지는 급경사에 양세형은 “세 발짝 가자마자 힘들었다. ‘큰일 났다’ 생각이 들었다. 이건 문제다”라고 말했다. 임수향은 “허벅지 터질 것 같다”라며 고통을 드러낸 후 “기분이 좋지 않았다. 멤버들이 멀어져 가서. 근데 ‘나는 나만의 길을 가자’ 이렇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표는 “이 오르막이.. 호흡할 시간이 없다”라며 어마어마한 고충을 토로했다. 우려와 달리 모두가 완주에 성공했다. 1위는 이기광이 차지했고 양세형은 “보통이 아닌 친구가 들어왔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정혜인은 3위를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드디어 대회 당일. 이기광은 “인생 첫 대회가 하프코스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임수향도 “신세계 같았다.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 찬 느낌.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7km 도전을 해보자 (싶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1. 7:40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잘해야 1승 1패'라는 기사를 보고 화도 많이 났고, 마음을 더 독하게 먹었다." 한국 농구대표팀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이 중국전 2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 농구대표팀은 1일 강원도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2차전 홈경기에서 중국을 90-76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썼다. FIBA랭킹 27위 중국은 지난 8월 아시아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한국의 전력은 그보다 30계단 아래인 56위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절대 열세를 점쳤다.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중국(80-76)에 3년여 만의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로써 12년 만에 중국전 2연승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현중은 중국의 강한 견제 속에서도 1차전에서 33점, 이날 2차전에서 20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중국의 견제에 대해 "예상했다. 더 거칠게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제가 골 밑에서 비벼주면 능력이 있는 우리 다른 선수들이 해줄 것으로 믿었다. 제가 득점하지 않아도 승리하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저는 우리 팀원들이 능력 있는 선수들이라고 믿고 있었기에 중국을 상대로도 충분히 2승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며 연습경기 때 '호언장담'의 배경을 전한 이현중은 "동료들과 서로 정말 신뢰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현중은 지난 8월 아시아컵에서 중국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아시아컵 중국전 패배 때 아쉬움에 뜨거운 눈물을 쏟았던 그는 당시와 비교해서는 "이번엔 슛이 더 잘 들어갔고, 빅맨 형·동생들 덕분에 리바운드 싸움도 잘할 수 있었다"며 거듭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현중은 "제가 국제적으로 아직 보여드린 게 없어서 평가는 전문가와 팬들께 맡기고 저는 현재에 집중해 그런 소리를 당연하게 들을 수 있게끔 열심히 하겠다. 대한민국도 여기서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높은 무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따.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01. 7:28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양세형이 임수향의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했다. 1일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시즌2’(이하 뛰산)에서는 두 번째 마라톤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드디어 대회 당일. 크루원들은 이른 시간부터 대회장에 모여 식사를 했다. 초보 러너인 임수향은 이것저것 물어보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임수향은 “너무 신기하다. 내가 여기 와 있다는 게. 대회를 출전한다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양세형은 마라톤에 첫 도전하는 임수향이 걱정되는 듯 “수향이 뛸 때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뛰겠다”라고 말해 임수향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1. 7:22
[OSEN=김수형 기자]연매출 30억 원의 사업가로 변신한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을 계기로 뜻밖의 역풍을 맞았다. 사업 성공기보다 더 화제가 된 것은 19세 연하 아내를 향한 그의 무심한 태도와 경솔한 발언들. 방송 내내 이어진 언행이 시청자들의 비판을 부르는 데 충분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사당귀에서는 포항 구룡포에서 방어 양식장을 운영 중인 양준혁의 일상이 공개됐다. 3천 평 규모의 양식장은 물론 낚시터·횟집·카페까지 4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양신’을 넘어 ‘방신’으로 불릴 만큼 사업적 성공을 거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아내 박현선을 대하는 태도였다. # “아내는 방어 밑에”… 시청자 차갑게 만든 서열 발언 직원들이 “형님은 방어한테 뽀뽀도 한다”고 전하자, 박현선이 “나랑도 안 하잖아”라고 웃으며 말한 순간. 전현무가 “그럼 아내는?”이라고 묻자 양준혁은 이렇게 답했다.“요즘 방어랑 우리 이재랑 동격 됐어요. 아내는 방어 밑.”이라 한 것. 전현무조차 “이런 형도 결혼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이어진 질문에서도 양준혁은 “1순위는 딸과 방어, 아내는 2순위”라고 하며 불편함을 더했다. 더구나 박현선은 남편의 건강을 위해 저당 주먹밥과 따뜻한 콩나물국을 준비해 양식장까지 찾아갔다. 그러나 양준혁의 반응은 연신 불평뿐이었다. “싱겁다” “김치도 가져와라”“오곡밥은 꺼끌꺼끌하다”“콩나물국도 심심하다”는 반응. 직원들을 먼저 챙기는 듯한 태도에 박현선이 “서방님 먼저 챙겨야지”라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패널 김영희는 “저라면 싱겁다고 하면 방어 물 퍼다 줄 것”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 반복된 사업 실패에도… 또다시 2억 투자, 아내는 몰랐다 양준혁은 스테이크·콩국·스크린야구펍 등 수차례 사업 실패 끝에 방어로 성공했지만, ‘사업병’은 여전했다.최근에도 트럭 4천만 원, 5톤 물차 1억 8천만 원 등 2억 원 넘는 금액을 또다시 투자한 상황. 문제는 아내가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것. 뒤늦게 직원들의 말로 상황을 알게 된 박현선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오빠, 어디서 자꾸 돈이 나와? 나 줄 돈은 없고?”라 말하자 양준혁은 태연하게 말했다. “너는 카페에서 벌어서 써라.”라고 말한 것. 전현무는 “이 형 보니까 방어랑 결혼했네”라며 한 번 더 경악했다. 박현선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결국 속마음을 털어놨다. “4월 26일 카페 오픈식 이후로 한 번도 본가에 못 갔다.”“겨울옷도 집에 있는데 가져갈 시간이 없었다.”“양준혁은 일만 벌여놓고 ‘누군가 하겠지?’ 하는데 그게 늘 나였다.”며 말한 모습. 직원들조차 “형수님 먼저 챙겨야 한다”고 거들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 논란 커지자 시청자 반응도 싸늘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방어보다 아내가 아래라니? 말이 되냐”“저런 태도로 어떻게 결혼을 했지…”“농담이어도 선 넘었다. 아내 사랑 하나도 못 느끼겠다”는 반응. 반면 소수 의견은 “예능이라 과장된 연출도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화면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1. 7:22
[OSEN=강필주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 '재택 근무' 논란과 선수단 내 불화를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위르겐 클린스만(61) 전 감독이 리버풀 부진에 "술집에 가서 맥주를 마시라"는 조언을 던졌다. 클린스만은 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ESPN'에 출연해 현재 '악순환'에 빠진 리버풀의 상황을 진단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은 개막 5연승을 달린 뒤 4연패로 급격하게 흔들렸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3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전까지 12경기 동안 9패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흐름을 보여줬다. 클린스만은 리버풀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그것은 모든 감독에게 어려운 과제"라면서 "방법은 어려 가지가 있다. 어떤 감독은 다시 훈련장으로 돌아가서 선수들을 훨씬 더 강하게 훈련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또 어떤 감독들은 '훈련량을 줄이자'고 한다. 어쩌면 '밖에 나가서 술집에서 맥주 한두 잔 마시면서 팀 분위기를 되찾자'고 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리버풀이 가진 문제는 정신적인 문제"라면서 "그 때문에 1 대 1 싸움에서 지고, 경합 상황에서 항상 한 발 늦게 들어가고, 마무리할 때 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클린스만의 '맥주 한잔 조언'은 그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당시 받았던 비판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는 한국 대표팀 감독 시절 잦은 해외 체류로 인해 '근무 태만' 지적을 받았다. 또 그는 대표팀 내 '하극상 및 불화' 사태에 어떤 적극적 조치도 취하지 않아 '방관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작 자신이 해결하지 못한 선수단 관리와 정신력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클린스만은 리버풀의 선수단 구성에 대해서도 비판에 나섰다. 그는 "아마 지금 선수들이 '우리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너무 크게 지른 거 아닐까? 너무 많은 이른바 미래의 슈퍼스타들을 데려온 거 아닐까?'라고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경기에는 11명만 뛸 수 있다. 그래서 벤치에는 항상 뛰던 선수들 중 3~6명 정도가 앉게 된다. 그 선수들은 벤치에 있을 때 절대 행복하지 않다"며 "모든 것이 잘될 때는 모두 조용하다. 모두 괜찮다고 하고 나쁜 말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상황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무대 뒤에서 선수들이 서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면서 "바로 그걸 지금 이 부정적인 소용돌이를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01. 7:20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이상진이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배송중(이상진 분)' 역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난 30일 종영한 '태풍상사' 후반부에서는 배송중의 아버지를 둘러싼 과거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서사가 절정에 이른다.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서 터져나온 감정은 이야기에 강한 동력을 부여했고, 이후 전개에 무게감을 더하며 캐릭터의 입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극 중 '배송중'은 X세대 특유의 너드미와 책임감을 동시에 품은 인물로 최신 기기와 트렌드에 밝은 모습으로 웃음을 주는 반면,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단서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짚어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장면마다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흐름을 탄탄하게 지탱했다는 평이다. 초반 등장부터 강태풍(이준호 분)과의 사장-직원을 넘어선 호흡을 구축하며 케미스트리를 형성, 극의 완급 조절을 담당하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배우 이상진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중들과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태풍상사’에서도 감초 역할을 단순한 코믹 포지션에 머물지 않고, 서사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확장시키며 배우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지난달 30일 종영했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 [email protected] [사진] tvN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1. 7:11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이창훈이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를 통해 마지막까지 깊은 온기와 존재감으로 극을 물들였다. 지난 30일 종영한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시기, 위기에 놓인 ‘태풍상사’를 다시 일으키려는 사람들의 치열한 분투와 서로를 지켜내는 마음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과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극 중 이창훈이 연기한 고마진은 영업부 과장으로, 누구보다 회사에 대한 책임감이 크지만 다소 고지식하고 가부장적인 태도로 인해 오미선(김민하 분)과 마찰을 빚던 인물이다. 특히 태국 출장에서는 두 사람의 차이가 선명히 드러나며 갈등이 커졌으나, 위기 상황에서 오미선에게 도움을 받으며 비로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이창훈은 ‘고마진’이란 인물을 사람 냄새 가득한 매력으로 풀어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한층 깊게만들었다. 고마진 특유의 투박함 뒤에 숨은 따뜻한 마음, 철부지 같지만 결국 누구보다 ‘태풍상사’를 먼저 생각하는 의리 있는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태국 출장 이후 오미선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 동료들과의 자연스러운 케미,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웃음을 선사하는 인간적인 매력은 고마진을 단순한 ‘직장 상사’가 아닌, 자연스레 정이 가는 인물로 완성했다. 이창훈의 안정된 호흡과 디테일한 생활 연기는 ‘태풍상사’의 전체 톤을 풍성하게 만드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고마진이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하며 그동안의 노력과 변화가 결실을 맺는 장면이 담겼다. 이는 극 속 그의 서사에 감동을 더하는 동시에, 이창훈이 만들어낸 고마진이라는 캐릭터의 성장과 온기를 더 아름답게 마무리 짓는 순간이었다. 한편, 드라마 ‘블랙독’,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이창훈은 ‘태풍상사’를 통해 또 한 번 깊은 인물 해석과 인간미 넘치는 연기력을 입증했다. 다음 작품에서 그가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 [email protected] [사진] tvN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01. 7:08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임수향이 러닝 중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시즌2’(이하 뛰산)에서는 두 번째 마라톤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 크루원으로 등장한 임수향은 처음으로 2천 미터 인터벌 트레이닝에 참여했다. 선두 그룹이 앞으로 치고 나가는 사이, 임수향은 한 바퀴 이상 뒤처져 당황스러워했다. 임수향은 “뛰면서 조금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임수향에게 다가가 “저 사람들 기록 생각하지 말고 네 생각만 해라”라고 위로했다. 쉬고 있던 크루들은 모두 임수향을 위해 함께 뛰어주는 의리를 보였다. 임수향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렸고 양세형은 “마지막에 보니까 더 뛸 수 있었네”라고 응원했고 임수향은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기광은 얼음 팩을 가져다주고 콘으로 그늘까지 만들어주었다. 이에 임수향은 “왜 이렇게 따숩냐. 감동받았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임수향은 “그때 왜 그렇게 서러웠는지 모르겠다. 이미 그전부터 쌓여 있었던 것이다. 내가 여기 낄 자리게 아닌데. 민폐가 되고 있구나. 계속 주눅 들어 있었다. 혼자 거기를 달리면서 ‘어떡하지’ 했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임수향은 “동료들이 옆에 있어주니 고맙고 미안했다. 크루들이 주위를 둘러싸 주니까 갑자기 힘이 나는 것이다. 이게 크루구나. 이게 재미구나. 이상한 마음을 느꼈다”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OSEN DB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1. 6:52
[OSEN=이인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 입단 후 한 번도 트로피를 놓친 적 없던 이강인에게 처음으로 ‘경고등’이 켜졌다. 매 시즌 우승을 당연하게 만들던 PSG가, 이번에는 흔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충격은 고스란히 이강인에게 향할 수 있다. PSG는 30일(한국시간)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 14라운드 AS모나코전에서 0-1로 패했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져 온 불안정한 경기력이 또 한 번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후 1일 열린 같은 라운드 경기에서 RC랑스가 앙제를 2-1로 잡아내면서 PSG는 9승 3무 2패(승점 30)로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랑스는 10승 1무 3패(승점 31)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승점 차는 고작 1점. 표면상 아직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그러나 이번 시즌 PSG의 흐름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1점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주력 선수들의 연쇄 부상, 흔들리는 조직력, 좁아진 선수 뎁스 등 문제점이 한꺼번에 노출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불안정했던 경기력이 결국 순위표에 반영된 셈이다. UCL에서도 상황은 이전 시즌과 다르다. 과거처럼 상대를 압도하는 위용은 사라졌고, 경기마다 불안 요소가 반복되고 있다. 쿠프 드 프랑스 역시 ‘전력 의존도’가 높아진 지금의 PSG 구성으로는 한 번의 변수만으로도 탈락할 위험이 존재한다. 그리고 가장 유력한 트로피였던 리그 1마저 흔들리기 시작했다. 영국 ‘트리뷰나’는“14라운드 종료 기준 PSG가 2위를 기록했던 최근 두 시즌(2020-2021, 2016-2017) 모두 최종 우승에 실패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2020-2021시즌에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이끌던 릴이 PSG를 밀어내고 리그 1 정상에 섰고, 2016-2017시즌에는 AS모나코가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두 시즌 모두 PSG는 14라운드 기준 2위였다. 지금과 정확히 같은 상황이다. 만약 이 패턴이 반복된다면? 2023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데뷔 후 처음으로 ‘무관’을 경험할 수 있다. PSG에서 보낸 첫 두 시즌 동안 그는 트로피만을 들어 올렸다. 입단 첫 해에는 리그 1·쿠프 드 프랑스·트로페 데 샹피옹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과 쿠프 드 프랑스에 더해 UCL 우승까지 이끌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PSG의 상징적인 성공 서사 속 중심에 이강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전혀 다르다. PSG와 이강인이 함께 겪는 부상 악재는 단순한 ‘불운’이 아니다. 공격과 중원의 핵심 전력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 팀의 밸런스는 크게 흔들리고 있고, 경기력 변화폭도 극단적으로 넓어졌다. 이강인이 정상급 활약을 보여도,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현재 상황은 분명하다. PSG가 반등하지 못하면, 이강인의 PSG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빈손 시즌’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일상이었던 이강인에게도 피할 수 없는 첫 번째 위기다. 아직 시즌은 길다. PSG의 전력만 보면 충분히 역전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의 흐름, 통계가 보여주는 불길한 패턴, 부상 악재까지 고려하면, 이강인이 매년 당연하게 차지하던 트로피가 이번만큼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1. 6:48
[OSEN=김수형 기자]'동상이몽2'에서 홍윤화가 중대발표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에서결혼 8년차 홍윤화, 김민기 커플이 출연했다. 특히 "중대발표 하려고 나왔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두 사람.김민기는 "그거 말하게?"라며 술렁, 홍윤화는 "스튜디오에 있는 기루언니는 이미 알고 있다"고 했다. 실제 신기루도 "몇주 전 알아 이미 시기상조일, 축하하고 너무 잘된 일"이라 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섣불리 말하기 시기상조, 그래도 좋은 일이니.."라고 했고 모두 "임신 아니냐"며 술렁였다. 연애포함 15년차 커플인 두 사람 모습이 공개됐다. 개그계 대표 잉꼬부부답게 껌딱지 모드로 아침을 맞이했다. 이어 기상한 홍윤화는 일어나자마자 체중체크로 하루 루틴을 시작, 이유에 대해 묻자 홍윤화는 "제가..."라며 운을 뗐고 김민기는 "번복할 수 없다"고 거들었다. 홍윤화는 "번복하지 않겠다"며 "제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라 결심, 중대발표는 다이어트였다. 신기루는 "너무 경솔하다 저 얘기 8번째"라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동상이몽2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1.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