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KBL 최초의 연고 지명을 통해 프로에 입단한 고졸 슈퍼루키 에디 다니엘(19·서울 SK)이 터졌다. 리그 2위의 상승세를 단숨에 끊어낸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라운드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93-65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SK는 시즌 18승 13패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고, DB의 8연승 행진에도 제동을 걸었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단연 다니엘이었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6득점 3리바운드.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한 그는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종횡무진 활약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DB의 핵심 가드 알바노를 집요하게 수비하며 상대의 리듬을 흔들었고, 공격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다니엘의 활약에 관중석에서는 “SK 다니엘~ 에디 다니엘~ 다니다니 다니엘~” 응원가가 신나게 울려 퍼졌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다니엘은 “DB와 LG의 중요한 2경기가 있는데, 오늘 DB를 승리하게 돼 굉장히 기분이 좋다. 형들을 잘 도와서 승리를 이끌 수 있어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희철 감독이) 수비에 처음 들어가면 알바노를 막을 확률이 높은데, 어떻게 막아야 할지 말씀해 주시고, 공격에선 ‘찬스 오면 자신 있게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 장면도 화제였다. 동료 선수들은 인생 경기를 펼친 다니엘의 인터뷰를 지켜보며 장난스레 물을 뿌릴 준비를 했고, 물세례를 받은 다니엘은 “맞아도 기분 좋다”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띄웠다. 또 다니엘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SK의 간판 포워드 안영준을 많이 좋아했다며 “그의 플레이를 계속 보며 배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프로에 오게 됐는데 그전부터 많은 관심, 사랑을 주셨다. 더 열심히 해서 다니엘 응원하는 게 부끄럽지 않도록 위대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짝임을 넘어 가능성을 증명한 에디 다니엘. 다음 경기에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email protected] 지형준([email protected])
2026.01.14. 13:5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수 김재중이 배우 심형탁의 아들 하루를 마주하고 '역대급 미모'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돌')에서는 꽃미남 하루와 1세대 꽃미남 김재중의 만남이 성사됐다. 심형탁이 머리숱 부자인 11개월 아들 하루를 위해 머리띠를 준비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풍성한 머리카락을 자랑하며 머리띠를 완벽하게 소화한 하루의 인형 같은 모습에 랄랄은 “너무 예쁘다”며 소리를 질렀고, 심형탁은 “내 아들이지만 진짜 최고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어느덧 훌쩍 자란 하루는 계단 타기와 미끄럼틀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건강한 근황을 알렸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심형탁의 절친한 동생이자 '꽃미남 삼촌' 김재중의 등장이었다.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슈돌'을 찾은 김재중은 누나가 8명이라 조카만 무려 14명에 달하는 '육아 베테랑'임을 밝혔다. 그는 “최근까지 영유아 조카가 있어 육아에는 자신 있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하루의 실물을 마주한 김재중은 평정심을 잃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루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김재중은 “아니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 다 예쁘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김재중은 하루의 독보적인 비주얼에 대해 “형수님(사야)이 약간 정국 씨를 닮았지 않나. 형과 형수님의 얼굴이 딱 섞여서 약간 ‘제3의 차은우’ 쯤 되지 않을까 싶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또한 김재중은 11개월 아기라고는 믿기지 않는 하루의 풍성한 머리숱을 보며 “정수리가 아주 빼곡하다”며 부러움 섞인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1.14. 13:42
[OSEN=조형래 기자] 낭만은 사치다. 낭만을 찾다가 또 갈피를 잃고 방황할 수도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출발이 이제 약 열흘 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남은 4명은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투수 김범수 조상우, 포수 장성우, 그리고 외야수 손아섭까지. 이들 4명에게는 더욱 시린 겨울이 되어가고 있다. 현 시점에서 당장 이들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은 어렵다. 조상우가 A등급, 김범수와 장성우가 B등급, 손아섭이 C등급으로 책정되어 있다. 보상 규정 때문에 저마다 이적에 제약이 있다. 사인 앤 트레이드라는 또 다른 활로도 열려 있지만 원 소속구단의 통큰 결단이 있어야 한다. 그나마 C등급 FA인 손아섭의 이적 가능성은 있어 보였다. 보상 선수 없이 직전연도 연봉의 150%의 보상금만 지불하면 된다. 2618안타로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진행형이다. 안타기계의 명성, 컨택의 클래스는 여전히 높다. 그럼에도 손아섭을 찾는 구단은 없었다. 이 과정에서 고향팀이자 친정팀인 롯데 자이언츠 복귀설까지 나왔다. 올해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하다가 거짓말 같은 12연패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FA 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육성을 외치면서 시장에 발조차 들여놓지 않았다. 2022시즌이 끝나고 FA 시장에서 유강남(4년 80억원), 노진혁(4년 50억원), 한현희(3+1년 40억원)를 데려온 투자가 실패로 끝난 여파가 생각보다 강했다. 롯데 구단이 요구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모그룹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럼에도 롯데는 ‘낭만’을 찾아 떠날 수 있다는 루머들이 나왔다. FA 시장에 손아섭을 비롯해 강민호, 황재균, 그리고 장성우까지 롯데 출신 선수들이 나온 게 루머의 시발점이었고 이들이 롯데에서 다시 뭉칠 수 있다는 얘기들까지 나왔다. 롯데는 애초에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황재균은 은퇴를 선언했고 강민호는 삼성과 2년 계양을 맺으면서 현역 마무리를 준비한다. 당연히 손아섭과 접점도 없었다. 롯데는 손아섭의 데뷔팀이자 고향팀이다. 2007년 데뷔해 2021년까지 15년 동안 함께했다. 2017시즌이 끝나고 첫 번째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은 4년 98억원의 조건에 롯데와 계약했다. 수도권 구단의 구애를 뿌리치고 남았다. 하지만 2021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을 때에는 롯데가 손아섭에게 냉정하고 차갑게 대했다. 결국 손아섭은 부산 인근의 낙동강 라이벌 구단인 NC 다이노스와 4년 6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그렇게 부산을 떠났다. 4년 만에 손아섭과 롯데 재회의 명분은 ‘낭만’ 말고는 없었다. 손아섭이 영입 대상이 아니었던 건 구단의 상황은 물론, 선수단의 상황까지 포함돼 있었다. 당장 손아섭이 뛸 수 있는 자리가 없다. 지명타자는 전준우가 사실상 붙박이로 나오면서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과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오갈 전망이다. 중견수는 황성빈을 비롯해 장두성 김동혁 등 발 빠른 선수 3명이 경쟁하고 우익수에는 윤동희가 나설 예정이다. 중견수 경쟁을 하던 자원들 중 외야 백업을 맡고 또 우타 외야 유망주 조세진까지 있다. 다른 구단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뎁스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손아섭지 영입하면서 포화 상태를 만들 수는 없었다. 손아섭이 이들보다 당장 우위에 있는 건 건재한 컨택능력 뿐이다. 이제는 과거 이따금씩 보여줬던 장타가 사라졌다. 지명타자로만 활용하기에는 그 자리에 또 다른 베테랑인 전준우가 버티고 있다. 현 시점에서 전준우가 손아섭보다 훨씬 더 나은 생산력을 보여주는 타자다. 롯데 시절에도 나쁘지 않은 수준에서 횡보했던 수비력은 이제 더 퇴보했다. 무엇보다 운동 능력에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에는 수비 범위도 아쉬움이 짙은 수준이 됐다. 2024년 손아섭은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고 2025년에는 왼쪽 무릎 내전근 통증에 시달렸다. 넓지 않았던 수비 범위가 더더욱 좁아졌다. 주력도 마찬가지. 과거에는 악바리처럼 1루까지 전력질주를 했고, 2016년에는 42개의 도루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괜찮은 주루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7~2018년에는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면서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냈다. 2023년에도 14개의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누상을 활발하게 누비는 손아섭은 볼 수가 없다. 지난해 연봉 5억원이기에 보상금도 7억5000만원에 달한다. 물론 롯데가 충분히 감당 가능한 금액이다. 하지만 이미 투자를 하지 않기로 한 롯데 입장에서는 명분이 없고 또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집안 교통정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또 기존 선수들을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낭만을 찾다가는 또 다시 구단이 휘청거릴 수 있다. 확실한 방향성을 다시 잡고 나아가는 가운데, 롯데는 낭만 대신 냉정을 택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14. 13:40
[OSEN=이상학 객원기자] 올 겨울 메이저리그에서 팬들의 원성을 듣는 팀 중 하나가 뉴욕 메츠다. 1년 전 이맘때 ‘FA 최대어’ 외야수 후안 소토를 역대 최고액(15년 7억6500만 달러)에 영입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지금은 조용하다. 오히려 구단 통산 최다 264홈런을 기록한 거포 1루수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오리올스)를 FA로 잡지 않았고, 최고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LA 다저스)도 놓쳤다. 원클랩맨이었던 2루수 제프 맥닐(애슬레틱스), 외야수 브랜든 니모(텍사스 레인저스)도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불펜투수 데빈 윌리엄스, 루크 웨버,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를 FA 영입하고, 트레이드로 거포 2루수 시미언을 데려오며 나름대로 움직였지만 빠져나간 선수들의 빈자리가 더 크다. ‘FA 최대어’ 외야수 카일 터커에게 연평균 5000만 달러로 단기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현지 시각이다. 팬들의 실망감을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운영사장도 모를 리 없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난 스턴스 사장은 “이번 오프시즌에 우리 팬들에게 좌절감을 준 것을 알고 있다. 친구나 가족들로부터도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프랜차이즈의 미래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확신한다”며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츠는 지난해 역대급 추락으로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6월 중순까지 승패 마진 +21로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거짓말처럼 떨어져 와일드카드 티켓도 잡지 못했다. 선수단 내 불화설까지 나왔고, 스턴스 사장은 체질 개선을 위해 움직였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다른 팀 지도자들과 임원들에게 메츠의 문제가 무엇인지 물어보기도 했다. 대부분 답변은 “수비가 별로”라는 것이었다. 스턴스 사장은 “우리는 실점을 줄여야 한다. 시즌이 끝난 뒤 몇 주, 몇 달 동안 다른 팀 코치나 감독,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한 말이 ‘수비가 전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었다”며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선수들에게 지난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비 기준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메츠는 지난해 30개 구단 중 OPS 6위(.753)로 타격은 좋았지만 평균자책점 18위(4.03)로 투수력이 평균에 못 미쳤다. 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 지표인 OAA는 21위(-13)로 수비가 약했다. 특히 1루수 알론소의 OAA는 -9로 리그 하위 2% 수준으로 최악이었다. 지난해 38홈런 OPS .871로 타격 반등을 이룬 알론소는 볼티모어와 5년 1억5500만 달러 FA 계약을 따냈지만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춘 메츠는 미련 없이 보냈다. 2루수도 맥닐보다 수비가 더 좋은 시미언으로 대체했다. 소토가 최근 수비력 향상을 목표로 밝힌 것도 메츠의 이 같은 기조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스턴스 사장도 “소토의 수비는 더 좋아질 수 있다. 그는 무언가 마음을 먹으면 해내는 편이다. 지난해 훨씬 더 나은 주자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올해는 오프시즌 준비를 시작한 순간부터 수비력 향상에 집중해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버드 대학 출신 수재인 스턴스 사장은 2015년 9월 밀워키 브루어스 단장으로 선임됐다. ‘저비용 고효율’ 야구로 스몰마켓 밀워키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후 밀워키를 떠나 2023년 10월 메츠의 아구운영사장으로 선임되며 5년 계약을 했고, 인센티브 포함 연평균 1000만 달러로 업계 최고 대우를 받았다. 부자 구단에서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고, 첫 해는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실패로 3년차가 된 올해 성적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급할 법도 하지만 스턴스 사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력을 재편하고 있다. 수비가 약한 주축 선수들을 과감하게 정리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스턴스 사장은 “이 조각을 잃었으니 대체 조각을 찾는다는 식으로 보지 않는다. 모든 조각들의 조합으로 바라본다”며 특정 선수보다 팀 전체의 힘을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대도시 빅마켓 구단의 팬들은 대개 참을성이 없다. 눈에 띄지 않는 메츠 행보의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지만 스턴스 사장은 흔들리지 않는다. 맨해튼 출신으로 어릴 때 메츠 팬이었던 스턴스 사장은 “최종 목표가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다. 이 도시에서 여론이 얼마나 크고 시끄러운지 알지만 인내심을 유지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다”고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1.14. 13:34
[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새 공격 옵션, 앙투안 세메뇨(26)가 이적 효과를 빠르게 증명하고 있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데뷔도 치르지 않았지만, 그의 존재감은 이미 승자와 패자를 가르고 있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앙투안 세메뇨가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6,250만 파운드(약 1,233억 원)의 이적료를 빠르게 상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겨울 본머스에서 세메뇨를 영입했다. 세메뇨는 FA컵 3라운드 엑스터 시티전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출발했고,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된 추가 득점까지 포함하면, 존재감은 더욱 뚜렷했다. BBC는 "세메뇨는 스스로를 '강하고, 빠르며, 결정적인 선수'라고 표현했다"라며 "이 마지막 요소는 이번 시즌 맨시티의 우승 경쟁에서 특히 중요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세메뇨는 경기 후 "완벽한 환경이다. 모두가 최고를 원하고 있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 웃으면서 축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BBC는 세메뇨 이적의 부수적인 효과를 전했다. '승자'와 '패자'로 나눴다. BBC의 분석에 따르면 가장 큰 수혜자는 단연 맨시티다. 올 시즌 득점 부담은 주로 엘링 홀란에게 쏠려 있었다. 홀란은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34경기 39골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6경기에서 1골에 그치며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메뇨는 본머스 시절 올 시즌 리그에서만 10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홀란은 이제 득점 부담을 나눌 수 있는 파트너를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세메뇨의 활용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지를 크게 넓힌다. 맨시티 주장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아주 좋은 선수이자 팀에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AFC 본머스 역시 완전한 패자는 아니다. BBC는 "본머스는 3년 전 1,000만 파운드에 영입한 선수를 고액에 매각하며 막대한 수익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다만 딘 하위선, 일리아 자바르니, 밀로시 케르케즈, 당고 와타라에 이어 또 하나의 핵심 자원을 잃으며 전력 누수가 이어진 점은 부담이다. 가장 뼈아픈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세메뇨는 한때 맨유 이적설이 강하게 돌았지만, 결국 라이벌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BBC는 "맨유는 감독 경질과 임시 체제 속에서 또 하나의 목표를 놓쳤다"라고 짚었다. 리그 선두 아스날 역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우승 경쟁에서 추격자인 맨시티가 확실한 공격 옵션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내부 경쟁도 불가피하다. 오른쪽 측면 자원이 넘쳐나면서 오스카 보브나 사비뉴 중 한 명은 이적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사비뉴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2골 3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세메뇨는 오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BBC는 "그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이미 웃고 있고, 경쟁자들은 긴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14. 13:13
[OSEN=노진주 기자] '3전전승' 조 1위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 오른 일본이 요르단을 상대로 그 기세를 이어가겠단 각오다. '어부지리' 8강행 한국과 분위기가 대조된다. 일본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카타르를 2-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3전전승 무실점(10득점)으로 조 1위에 오른 일본은 가볍게 8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일본의 일방적인 공세였다. 슈팅 22회(유효슈팅 7회)를 기록하며 카타르를 몰아붙였다. 카타르는 슈팅 1회(유효슈팅 0회)에 그쳤다. 전반 30분 일본이 선제골을 넣었다. 고이즈미 카이토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후루야 슈스케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추가골도 일본의 몫이었다. 후반 35분 카타르 골키퍼의 패스 실수가 나왔다. 사토 류노스케가 이를 가로챈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일본은 계속 득점을 노렸다. 후반 39분 카와이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추가시간 시마모토의 마무리는 정확도가 부족했다. 경기는 일본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21세 이하(U-21) 선수 중심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2년 뒤 열리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럼에도 시리아전 5-0 승리, 아랍에미리트전 3-0 승리로 조기 8강행을 확정, 조별리그 최종전도 승리하며 조 1위로 토너먼트로 향한다. 심지어 일본은 카타르전에서 8명을 교체하는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일본은 오는 16일 8강에서 A조 2위 요르단과 맞붙는다. 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은 방심하는 기색 없이 카타르전을 치렀다"라고 감탄했다. 오이와 고 일본 감독은 “우리 목표는 3차전 역시 이기는 것이었다. 이를 이뤘다. 이 기세를 유지하면서 8강전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상태를 신중하게 평가한 뒤 8강전 선발을 결정할 것이다. 오늘 카타르전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우리 선수들을 평가를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카타르의 일리디오 발레 감독은 "실수로 인해 대가를 치렀다. 일본의 피지컬을 따라가지도 못했다. 전반적으로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 이란(0-0 무), 레바논(4-2 승)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해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졌다. 같은 시간 C조 레바논이 이란을 1-0으로 잡으면서 한국은 어부지리로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와 4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중계를 맡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한국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추가 실점까지 내준 뒤에도 경기를 뒤집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 경기력을 떠나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2살 어린 상대로 2골을 뒤지고 있는데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는 모습이나 (느린) 움직임은 축구선수 출신으로서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비판은 이어졌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최근 몇 년 동안 본 경기 중 경기력이 제일 안 좋았다. 이유를 하나 꼽기가 어렵다. 처음부터 끝까지였다. 가장 충격적인 건 선제 실점 이후 반응이었다. 골을 넣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몸싸움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열정이 충분히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AFC 소셜 미디어 계정, 대한축구협회 노진주([email protected])
2026.01.14. 13:05
[OSEN=박근희 기자] 발레무용가 출신이자 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파격적인 수영복 자태를 공개했다. 14일 윤혜진은 ‘요 핑크 수트도 발리서 산 거예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혜진은 몸매 라인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핫핑크 컬러의 스위밍 수트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그의 비현실적인 몸매였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발레로 다져진 몸매답게, 살이라곤 하나도 찾아볼 수 없이 바짝 마른 '종잇장 피지컬'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가녀린 어깨라인과 군살 하나 없는 허리 라인은 핫핑크라는 강렬한 색상마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풍겼다. 아이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슬림한 실루엣에 보는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한편 윤혜진은 지난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으며,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윤혜진 SNS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1.14. 12:57
[OSEN=정승우 기자] 같은 승리, 다른 시선이었다. 베르더 브레멘을 완파한 뒤 선수단은 '추격'을 이야기했지만, 사령탑 니코 코바치(55) 감독의 시선은 훨씬 냉정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3-0으로 제압하며 승점 36점(10승 6무 1패)을 기록했다. 리그 2위를 지킨 도르트문트는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44점, 16경기)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후 선수들의 반응은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수비수 니코 슐로터벡은 "우리는 완벽하진 않지만 분명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며 "3~4월 중요한 시기를 대비해 계속 승점을 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3월에 이미 우승이 결정됐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는 발언에서는 선두 추격 의지도 읽혔다. 율리안 뤼에르손, 마르셀 자비처, 그레고어 코벨 역시 경기력과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코바치 감독의 평가는 달랐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전문 매체 'Bayern & Germany'가 전한 인터뷰에서 니코 코바치 감독은 바이에른과의 경쟁 구도를 사실상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바이에른과 우승 경쟁을 할 수 없다. 모두가 그걸 볼 수 있다.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1위일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상위 수준이다. 지금 분데스리가 다른 팀들에서는 보기 힘든 클래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결국 어디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팀인지, 바이에른은 어디에서 영입하는 팀인지 알고 있다. 그게 현실이고,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코바치 감독은 시즌 초부터 목표를 명확히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즌 시작부터 가능한 한 빨리 톱4를 확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선수단의 '추격' 발언과 감독의 '현실 인식'은 미묘한 온도 차를 드러낸다. 그라운드 위에서 흐름을 탄 선수들은 가능성을 이야기했지만, 코바치 감독은 구조적 격차를 언급하며 기대치를 낮췄다.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을 바라보는 시선이 결코 하나로 정리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완승에도 불구하고 코바치 감독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지금의 도르트문트는 우승 경쟁자가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팀이라는 인식이다. 시즌 중반, 같은 승리를 두고 나온 서로 다른 반응이 도르트문트의 현재 위치를 그대로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14. 10:21
[OSEN=이후광 기자] 스프링캠프 출국이 이제 정말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 올스타 포수 장성우(36)는 왜 아직도 원소속팀 KT 위즈와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프로야구 KT 위즈 관계자에 따르면 KT 구단은 이번 주 내부 FA 포수 장성우와 추가 협상 테이블을 차리기로 했다. 2026년 들어 두 번째 만남이다.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김현수, 최원준, 한승택을 영입한 KT는 중대 과제 하나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4년 42억 원 FA 계약 만료와 함께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한 주전 포수 장성우의 잔류다. 당초 KT의 내부 FA는 총 3명이었다. 이 가운데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로 떠났고, 황재균이 협상 과정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장성우와 계약이 유일 과제로 남게 됐다. 장성우는 KT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KT 프랜차이즈 스타나 다름없는 대체불가 포수다. 지난 2015년 5월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KT로 이적한 뒤 지난해까지 무려 11시즌 동안 수원 안방을 지켰다. 1군 통산 1482경기 가운데 무려 1248경기를 KT에서 소화했다. 체력 소모가 많은 포수 포지션임에도 KT에서 통산 타율 2할6푼2리 993안타 127홈런 601타점 412득점 OPS .741을 해냈는데 클러치 해결 능력에서 일타를 자랑한다. 장성우의 진가는 수비에서 드러난다. 노련한 볼배합과 경기운영능력, 투수리드를 앞세워 KT 투수왕국 구축에 큰 힘을 보탰다. KT 마운드의 간판이 된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 손동현 모두 장성우와 환상 배터리호흡을 이루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KT 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 “우리 팀에는 장성우가 없으면 바보가 되는 투수가 많다. 장성우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라고 장성우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KT는 지난해 일찌감치 장성우에게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KT 관계자는 당시 프랜차이즈급 스타를 예우한 조건이라고 귀띔했다. 그런데 선수의 눈높이가 이를 넘으면서 간극이 발생했고, 결국 협상이 해를 넘기기에 이르렀다. 단순히 해가 바뀐 걸 넘어 당장 오는 21일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 출국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 이대로라면 주전 포수 없이 캠프를 시작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KT는 장성우가 반드시 팀에 필요하다는 기조 아래 계약 조건을 몇 차례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선수와 간극을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최종 계약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연봉과 더불어 계약 기간에서 여전히 입장 차이가 존재했다. 결국 이번 주 만남이 사실상 스프링캠프 출국 전 마지막 담판이 될 전망이다. KT는 어떻게든 장성우와 최종 계약을 마무리지은 뒤 완전체로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한다는 계획. 장성우 또한 이미 KT 잔류를 마음 먹은 터라 선택지는 KT가 사실상 유일하다. KT와 장성우는 간극을 좁히고 캠프 출국 전 FA 협상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1.14. 9:42
[OSEN=정승우 기자] 혼란의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1)의 거취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내부에서는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영국 '아이뉴스'는 14일(한국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끝없는 혼란에 지쳐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 체제가 출범했지만, 이 상황 자체가 핵심 전력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 내부에서는 31세의 페르난데스가 매 시즌 팀을 사실상 혼자 끌고 가는 구조를 더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경기 안팎에서 헌신을 보여온 주장이라는 평가는 여전하지만, 리그 우승 경쟁이라는 개인적 목표를 지닌 선수에게 현재의 환경이 지속 가능하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받았고, 선수와 구단이 이를 검토했음을 인정한 바 있다. 이 관심은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유럽 내 빅클럽 이적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는다. 아이뉴스는 바이에른 뮌헨을 잠재적 행선지로 언급하며, "바이에른은 나이가 적지 않은 정상급 선수 영입을 주저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바이에른은 2023년 당시 30세의 해리 케인을 거액에 영입한 전례가 있다. 계약 조건 역시 변수다.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의 계약에는 잉글랜드 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약 5,700만 파운드(약 1,125억 원)에 바이아웃이 가능한 조항이 포함돼 있다. 또 다른 임시 감독 체제와 여름의 대대적인 변화 가능성은 그의 결정을 앞당길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한편 다른 핵심 자원들의 상황은 엇갈린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임대 후 순조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이뉴스는 "래시포드는 새로운 환경에서 환영받고 있으며, 당분간 카탈루냐에 남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임대 계약에 2,600만 파운드의 낮은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시켰고, 바르셀로나는 이를 실행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스 출신 코비 마이누는 오히려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는 평가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제한됐던 그는 감독 교체와 전술 변화 가능성 속에 중원 경쟁에서 다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캐릭 임시 감독 역시 마이누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제이든 산초의 미래는 사실상 끝을 향하고 있다. 아이뉴스는 "구단 고위층은 산초와의 결별을 결정했다"라며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아스톤 빌라 임대 생활도 뚜렷한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재기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빌드업을 중시하는 감독이 부임할 경우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으나, 새로 영입된 센네 라멘스가 빠르게 안착하며 현실성은 낮아 보인다. 결국 초점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또 한 번의 과도기를 맞은 맨유에서, 주장마저 떠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 혼란의 끝에서 맨유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 선택이 팀의 상징을 붙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1.14. 9:40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1라운드 신인 외야수 오재원이 신인왕을 향한 건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KBO는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신인들에게 프로선수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책임 의식을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10개 구단 130명의 신인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한화 신인 오재원도 특별 강연자로 나선 '레전드' 이대호에게 질문을 하는 등 열의를 보이며 프로 무대로 향하는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유신고를 졸업한 오재원은 2025년 고교 공식대회에서 26경기 타율 0.442(95타수 42안타) 1홈런 13타점 32도루 OPS 1.199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유신고와 U-18 청소년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던 오재원은 공수주는 물론 인성과 리더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루키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유신고에서 훈련�던 한화 문현빈은 "눈에 띄는 선수였다. 실력도 좋고, 태도나 훈련하는 자세가 너무 좋아서 '이 친구는 잘하겠다' 생각했었다"고 말했고, 유튜브 촬영을 통해 오재원의 유신고 시절을 봤던 이대호 역시 "진짜 열심히 하는 친구였다"고 돌아봤다. 지난 11월에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한화 선배들과 함께 훈련했고,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에 대해 "어리지만 굉장히 의젓하다. 고등학생으로서 연습 과정을 받아들이는 부분을 잘 배웠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날 만난 오재원은 "130명 신인들이 다 모여서 대표팀 때 봤던 친구들도 다시 만나고, 못 봤던 선수들까지 다 볼 수 있어서 좋다. 또 이 중에서 신인왕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경쟁심도 갖게 되고 그런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화의 마지막 신인왕 배출은 2023년 문동주로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야수' 신인왕은 2001년 김태균으로 무려 25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신인왕 욕심에 대한 질문에 오재원은 "당연히 욕심이 난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고도 생각하는데, 일단 욕심이 나니까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경쟁 후보로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도 전체 1순위, 2순위로 지명된 박준현(키움), 신재인(NC)의 이름을 꺼냈다. 아직 프로 무대에 데뷔하지는 않았지만, 오재원은 한화의 새로운 중견수 후보 중 한 명이다. 오재원은 "(이)원석이 형이나, (이)진영 선배님이나 원래 한화에도 좋은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배울 것들은 많이 배워서 내년 시즌 경쟁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기대�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1.14. 9:20
[OSEN=서정환 기자] FC서울 팬들은 아직 제시 린가드(34)를 잊지 못했다. 린가드는 지난해 12월 FC서울과 계약을 종료하고 유럽무대 복귀를 선언했다. 린가드의 의지만 있었다면 서울과 1년 연장계약 옵션을 발동할 수 있었지만 그는 유럽복귀를 선택했다. K리그 무대를 떠난 린가드는 현재 자유계약 신분이다. 새로운 팀에 입단해도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는 유럽 복귀를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 중이다. 린가드는 오랜만에 잉글랜드로 돌아가 가족들과 오뭇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한국을 떠난지 한달이 됐지만 린가드의 이적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1월 이적시장이 열렸지만 여전히 린가드를 원하는 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린가드는 두바이에서 묵묵히 개인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린가드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두바이에서 개인훈련에 열중하는 사진을 올렸다. 린가드는 전문코치와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에 열중했고 볼훈련도 거르지 않았다. 서울 팬들은 아직도 린가드를 잊지 못했다. 팬들은 “린가드 한국이 그리우면 언제든지 돌아와!”, “린가드 사랑해”라며 여전한 애정을 보였다. 잉글랜드 팬들도 “맨유시절 린가드를 다시 보고 싶다”, “린가드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으면 좋겠다”면서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린가드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국을 떠날 때만 해도 친정팀 웨스트햄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막상 닥쳐온 현실은 냉정하다. 1월 이적시장이 열렸지만 린가드를 원한다는 구체적 보도는 전혀 없다. 현실적인 제약이 분명하다. 린가드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상황에서 최근 몇 시즌 동안 유럽 빅리그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K리그에서 성공적 재기가 유럽행을 보장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보다 챔피언십(2부리그) 유럽 중소 리그 구단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로 거론된다. 친정팀 맨유 역시 “1월 이적시장 영입은 0명”이라고 못을 박았다. 린가드는 “서울에서 생활에 매우 만족했다. 하지만 난 잉글랜드대표팀에서 다시 뛰고 싶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갈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희망했지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4. 9:02
[OSEN=우충원 기자]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다시 한 번 중동을 뒤흔들고 있다. ‘사우디 오일머니’는 이미 유럽 축구의 질서를 무너뜨릴 정도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이번에는 그 스케일이 아예 상식을 벗어났다. 메시를 향해 ‘역사상 전례 없는 계약’까지 언급하며, 사실상 “원하는 조건을 다 적어라”는 선언이 나왔다. 원풋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다시 한 번 중동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사우디 구단 알 이티하드의 회장 안마르 알 하일리가 메시 영입에 대한 집착을 재확인하며 프로 스포츠 역사상 전례 없는 계약을 제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더 충격적인 건 그 다음이었다. 매체는 “알 이티하드 수장은 메시를 알 이티하드 유니폼으로 입히는 데 있어 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며 “메시가 수락하기만 한다면 연봉과 계약 기간은 본인이 직접 정할 수 있고 심지어 ‘평생 계약’ 형태의 관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돈을 얼마나 줄 수 있느냐가 아니라, 메시가 원하는 대로 계약서를 완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 알 하일리는 “금전적 이익은 나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 나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메시를 원한다”는 발언까지 남겼다. 사실 알 이티하드의 ‘메시 집착’은 처음이 아니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구단과의 관계가 틀어지며 새로운 팀을 찾던 시기가 있었다. 원풋볼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당시 메시에게 연봉 14억 유로(2조 4100억 원)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제안을 준비했다. 축구 역사뿐 아니라 프로 스포츠 역사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숫자다. 비교하면 더 실감이 난다. 알 이티하드는 2023년 여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연봉 3000만 유로(515억 원) 제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체만으로도 ‘역대급 오퍼’였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10억 원을 넘기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하지만 메시 앞에서는 그 손흥민 오퍼조차 작은 숫자가 된다. 3000만 유로와 14억 유로의 차이는 무려 약 47배다. 메시에게만은 차원이 다른 세상이 열렸다. 이게 사실이라면 사우디의 자본력이 어디까지 뻗어 있는지 상상조차 어려워진다. 현재 ‘축구 역사상 최고 연봉자’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서 받는 연봉 추정치는 약 2억 5000만 유로(약 4300억 원) 수준이다. 그런데 메시가 제안을 수락했다면, 호날두보다 약 5.6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을 수도 있었다. 메시가 받게 될 금액은 축구계를 넘어 스포츠 산업의 기준 자체를 바꿔버릴 수 있는 규모였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메시는 돈이 아닌 가족을 택했다. 매체는 “메시가 PSG를 떠난 뒤 알 이티하드는 연봉 14억 유로라는 천문학적 제안을 내놓았지만, 메시는 미국에서의 가족 생활을 우선시하며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길이 막히자 메시는 유럽을 떠나고 싶어했고, 최종적으로 사우디가 아닌 미국을 선택했다.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삶’과 ‘새로운 도전’을 택한 것이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에서 메시의 연봉은 약 2000만 달러(295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MLS 내 최고 연봉 스타지만, 사우디가 준비했던 숫자와 비교하면 말 그대로 ‘다른 세계’다. 그래도 메시는 돈보다 가족, 생활, 환경을 선택했다. 그리고 사우디는 그 선택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 듯하다. 다시 한 번 메시를 흔들기 위한 시동이 걸렸다. 메시는 이미 축구 역사에서 모든 걸 증명했다. 하지만 사우디는 여전히 ‘마지막 한 장면’을 원한다. 메시가 사우디 무대에 서는 순간, 그 자체로 중동 축구는 완전히 다른 단계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건 한 가지다. 메시가 다시 한 번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을지, 그리고 사우디가 끝까지 그를 흔들 수 있을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1.14. 8:52
[OSEN=서정환 기자] 재일교포 한국인 감독이 경질된 이유가 밝혀졌다. 일본 J1리그의 아비스파 후쿠오카는 지난 5일 "구단은 김명휘(45) 감독에 대해 규정에 저촉되는 행위가 확인되어 4일부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당시 구단은 감독이 어떤 규정위반 행위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후쿠오카는 14일 김명휘 감독의 잘못을 공개했다. 후쿠오카는 “첫째, 김명휘 감독이 다수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보는 가운데 특정 스태프에게 모멸감을 주는 질책을 했다. 둘째, 코칭스태프 전원이 있는 가운데 특정 스태프를 정신적으로 학대했다. 셋째, 코칭스태프에게 업무와 관련없는 불필요한 업무를 지시하고 이행하지 않았을 때 강하게 질책했다”고 지적했다. 북한국적을 가진 재일교포 김명휘 감독은 제프 유나이티드, 성남 일화 천마(현 성남FC), 카탈레 도야마 등에서 현역 생활을 보냈다. 그는 2011년에 사간 도스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2014년에 사간 도스 유소년 팀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 인생을 시작했다. 2018년 사간 도스의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J1잔류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김명휘 감독은 2021년 선수에게 폭력을 휘둘러 감독직에서 물러난 과거가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4. 8:32
[OSEN=서정환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도 선수와 파워게임에서 이기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스페인 슈퍼컵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에게 2-3으로 패한 뒤 사비 알론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알론소 감독의 재임 기간은 7개월에 그쳤다.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신화를 이룬 감독이 라리가 세계최고 명문구단에서 실패했다. 천하의 알론소 감독도 성적 부진과 팀 내 불협화음 속에 조기 퇴진하게 됐다. 감독대행으로 알론소 감독과 선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선임됐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34경기를 지휘하며 24승 4무 6패를 기록, 승률 70.6%를 남겼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 정식 감독 가운데 마누엘 페예그리니(75%), 안첼로티(74.8%), 라도미르 안티치(72.2%), 주제 무리뉴(71.9%)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승률에 해당한다. 하지만 알론소도 레알 마드리드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영국 BBC는 14일 알론소 감독의 경질이유를 분석했다. BBC는 “구단은 공식적으로 상호 합의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상 해임에 가까운 결정이었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경기 성적 하나만의 문제가 아닌, 경기력 부진, 선수단 내 불화, 구단 경영진과의 신뢰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중요한 경기에서 연이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스페인 슈퍼코파 결승에서는 바르셀로나에 3-2로 패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패하며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라리가에서는 셀타 비고에 2-0으로 패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에서는 5-2로 대패하는 등 충격적인 결과가 이어졌다. 특히 바르셀로나와의 클라시코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교체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선수단 내 갈등이 표면화됐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즈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팀을 운영해야 했다. 감독 선임은 주로 구단의 단장인 호세 앙헬 산체스가 추진했다. 페레즈는 알론소의 경험 부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알론소 감독은 선수단과 구단 경영진 양쪽에서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했고, 일부 핵심 선수들과의 관계 악화, 일부 선수들의 지지 부족 등으로 권한이 제한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런 구조적 문제와 지속적인 경기력 부진이 겹치면서 구단은 더 이상 알론소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감독과 선수의 파워게임에서 구단이 선수의 손을 들어줬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역시 “알론소 감독이 팀내에서 지지를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팀내에 말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작용했을 것”이라 암시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1.14. 8:30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29기 결혼 커플 중 신랑의 얼굴이 공개, 그 주인공이 영철이라 충격을 안겼다. 14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SOLO -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최종 결정 하루 전 심야 대하 데이트가 이뤄졌다. 배우자에게 전업주부가 될 것, 명품을 밝히지 말 것, 성형을 하지 말 것 등 까다로운 조건을 걸었던 91년생 유교 보이 영철은 영숙과의 데이트 후 정숙과 데이트를 나섰다. 영철은 정숙과 대화가 무척 잘 통한다는 것에 심란함을 느꼈고, 정숙은 영철의 사고관이 조금 버겁지만 그의 인간성에 대해 존중했다. 영철은 영숙과 정숙 중 고심하던 끝에 데이트 상대로 정숙을 골랐다. 영철은 “결정은 아직 안 섰다. 죄송해요. 저도 빨리 선택을 해야 할 거 같아서 한 번 더 이야기를 정숙이랑 하려고 한다. 이해해주고, 배려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정숙과 한 번 더 대화를 해 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29기 결혼 커플의 결혼 사진이 공개됐다. 신부 얼굴은 가려져 있으나 신랑 얼굴은 영철이었다. 데프콘은 “정말 영철은 해내는 남자구나!”라며 기쁨에 찬 탄성을 질렀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오세진([email protected])
2026.01.14. 8:24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FA 시장의 미계약자들이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계약에 합의할까. 미계약자 손아섭, 장성우, 조상우, 김범수는 원소속 구단의 제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 지금까지 계약이 안 된 선수들은 구단 제시안을 받아들이느냐 더 버티느냐의 문제로 보인다. 구단이 제시안을 수정할 수도 있겠지만,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KBO 통산 최다안타 1위 손아섭도 고민이 많다. 원소속팀 한화와 협상이 교착 상태다. 손아섭은 최근 공개된 임찬규가 비시즌 예능 프로그램으로 찍은 티빙 오리지널 ‘야구기인 임찬규’에 등장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한 달 뒤, 임찬규와 손아섭의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FA 협상이 한창 진행되던 때였다. 손아섭은 임찬규를 만자자 “요즘 상태 안 좋다. 기분 안 좋다. 요새 많이 힘들다”고 티키타카를 주고받았다. FA 협상과는 별개, 비시즌 개인 훈련은 어느 때보다 알차게 준비한 것으로 보였다. 손아섭은 “비시즌 이렇게까지 열심히 운동한 것은 25살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열심히 안 했다는 것이 아니라, 준비과정이 다르다. 예전에는 야간에 야구적인 훈련을 했다면, 지금은 오전 오후에 야구적인 것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저녁에는 복싱을 한다”고 소개했다. 이후 손아섭은 절친한 후배 앞에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임찬규와 대화하며 “너랑 편하게 이야기하는 건데 난 진짜 자신 있거든. 나도 팀을 이제 3팀에서 뛰면서 많은 선수들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걸 경험했잖아. 잘하는 후배들은 많지만, 냉정하게 아직 버겁지 않아. 그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내가 버겁다고 느끼면, 다음을 준비해야지”라고 선수 생활 연장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 손아섭은 “내가 재작년(2023년)에 타격왕을 했어. 그 해 겨울에 어떤 마음이 들었냐면 내년에도 잘할 수 있을까. 불안함이 먼저 든 거야. 근데 그런 불안감이 왜 생기냐면, 타격왕과 최다안타왕을 했지만 확신이 없었던 거지. 이 방향성이 맞다라는 확신”이라고 털어놨다. 손아섭은 내년 부활을 자신했다. 그는 “그런데 올해는 뭐가 다르냐면 내가 왜 올 시즌에 상대 투수를 상대로 좀 버거웠던지, 힘들었던 이유를, 공개할 수 없는 나의 그 스승님과 너무 지금 좋은 느낌을 가지고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단 말이야. 설사 내가 결과를 못 내더라도, 내가 앞으로 야구하는 데 있어서 그리고 지도자를 하는 데 있어서도 나한테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커, 소중해”라고 말했다. 한화는 FA 강백호를 4년 최대 100억 원 계약으로 영입했다. 1루와 외야 보다는 지명타자로 가장 많이 출장하는 강백호를 중심타자로 영입하면서 손아섭의 자리는 좁아졌다. 손아섭이 한화에서 계속 뛴다면, 이전과 달리 주전이 아닌 백업 역할이 될 것이다. 부상 변수 등이 있지만, 시즌 시작은 교체 멤버, 백업 멤버다. 우익수는 외국인 타자 페라자가 있다. 한화는 손아섭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할 상황이 아니다. 냉정하게 한화는 젊은 유망주를 백업으로 경험치를 쌓는 것이 더 나을 듯. 2025시즌 NC에서 7월말까지 타율 3할을 기록했지만, 손아섭은 7월31일 한화로 트레이드된 후에는 35경기 타율 2할6푼5리(132타수 35안타) 1홈런 17타점 18득점 OPS .689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비시즌 많은 훈련과 타격에서 깨달음은 얻은 손아섭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다면 1년 단년 계약을 하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내년 더 좋은 계약을 이끌어내는 쪽으로 승부를 생각할 수도 있다. 올해 다시 3할 타율로 반등할 자신이 있다면,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는 조건으로 1년 계약을 역으로 제안할 수도 있다. 손아섭이 타 구단 이적 시 보상금 7억5000만 원은 손아섭 영입 비용까지 포함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타구단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과연 손아섭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1.14. 8:21
[OSEN=이상학 객원기자] 현재 메이저리그에는 역사상 최고로 손꼽힐 만한 선수가 둘이나 전성기 구간에 있다. 내셔널리그(NL)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있다면 아메리칸리그(AL)에는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수년째 찍으면서 두선수를 놓고 비교·평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스타 7회 3루수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헥터 고메즈와 인터뷰에서 “누구도 오타니와 비교될 수 없다. 모두가 오타니를 보고 싶어 한다. 정말 특별하고, 모든 면에서 남다른 존재”라며 오타니 손을 들어줬다. 라미레즈는 “저지를 폄하하려는 건 아니다. 우리 모두 저지가 누구이고, 어떤 가치가 있는지 알고 있지만 오타니는 차원이 다르다. 생각해 보라. 그는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시속 100마일을 던지는 최상급 구위를 가졌다. 여기에 홈런도 치고, 도루를 50개나 성공한다. 누가 그렇게 하나?”라며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치켜세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오타니를 역대 최고의 야구 선수라고 했다. 최근 MLB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은 “야구 유니폼을 입은 선수 중 역대 최고라고 생각한다. 내가 본 것을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5년을 더 볼 것도 없다. 사람들이 더 오래 보고 싶어하는 걸 이해하지만 나나 우리 모두 충분히 봤다”고 말했다. 아직 다저스와 계약이 8년 더 남아있지만 지금까지 이룬 것만으로도 오타니가 역대 최고라는 의미다. 오타니와 2년의 시간을 함께한 로버츠 감독은 “상대 팀일 때부터 그의 겸손함을 봤지만 같은 팀에서 그의 유머 감각을 알게 되고, 엄청난 경쟁심을 봤다. 단지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이기고자 하는 경쟁심이 대단하다. 그는 이기고 싶어 한다. 매일매일 자신의 규율을 지키며 준비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며 엄청난 승부욕과 관리를 이야기했다. 역대 최고의 선수이지만 투타겸업 특수성으로 인해 관리자 입장에선 까다로울 법하다. 지난해에는 팔꿈치 수술 후 복귀 시즌으로 1이닝 오프너로 시작해 1이닝씩 늘려 5이닝 선발로 빌드업하는 과정을 밟기도 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솔직히 말해 오타니는 내가 관리하기 가장 쉬운 선수”라며 “오타니는 자신의 방식이 아니면 안 된다는 유형이 아니다. 그는 나와 구단에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다. 팔꿈치 부상 이후 복귀 과정에서 재활 계획은 매우 체계적이면서도 느리게 진행됐다.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느렸을 텐데 그걸 받아들이고, 큰 그림을 이해했다. 오타니는 단기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유산도 인지하고 있다”고 오타니의 열린 자세와 긴 안목을 치켜세웠다. 또한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100마일을 던지면서도 제구가 된다. 백스탑 뒤로 공을 던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타율 1할9푼을 치는 것도 아니다.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재능을 가졌으면서도 매우 정교한 기술까지 갖고 있다. 마이애미에서 50홈런을 밀어쳐 만든 것이 생각난다”며 오타니 재능만큼 기술도 높이 평가했다. 오타니를 보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로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꼽았다. 당시 오타니는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타자로 홈런 3방을 폭발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을 견인하며 NLCS MVP도 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그날 오타니의 모습은 말이 안 되게 대단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하지 못한다는 소음에 질려있었던 것 같다. 한 경기 퍼포먼스로 챔피언십시리즈 MVP를 받는 선수는 흔지 않다”며 “수비 중 덕아웃에서 선수들을 위해 물을 채워주는 오타니의 사진을 봤을 것이다, 최고의 선수가 겸손과 헌신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면 내 일은 쉬워진다”고 거듭 오타니를 찬양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1.14. 8:11
[OSEN=조형래 기자] 고된 항암 치료를 받고 투병 생활 중에도 언제나 현장에 머물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하늘은 그의 뜻을 헤아리지 못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민재 드림팀 총괄 코치가 별세했다. 향년 53세. 고인은 부산중앙초 경남중 부산공고를 거쳐서 1991년 롯데 자이언츠의 고졸신인, 연습생으로 입단했다. 당시 연봉 4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롯데와 한국 야구계의 굵직한 역사 속에는 모두 김민재 코치가 있었다. 1992년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 시즌에도 활약했고 1993년부터 주전 선수로 본격적으로 도약했다. 1995년과 1999년 등 최근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활약한 이력이 있다. 2001년 시즌이 끝나고 4년 10억원으로 SK 와이번스로 이적했고 2005년 시즌이 끝나고는 다시 한 번 FA 자격을 취득해 4년 14억원에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기도 했다. FA 자격으로 팀을 두 번 이상 이적한 최초의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후 2009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프로 통산 2113경기 타율 2할4푼7리 1503안타 71홈런 607타점 696득점 174도루 출루율 3할9리 장타율 .331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베테랑으로 기적을 일구기도 했다. 2009년 은퇴 이후 2010년부터 한화 이글스 수비 작전 코치, KT 위즈 수비 코치를 맡았고 2017년 고향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절친 조원우 감독과 함께 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수비 코치로서 롯데 수비를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롯데 코치직에서 물러난 김민재 코치는 이후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고 두산 베어스로 이동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김원형 감독을 따라서 SSG 랜더스의 수석 및 수비, 작전코치를 맡기도 했다. 2024년에는 김태형 감독이 롯데에 부임하면서 김민재 코치도 함께 이동했다. 보직은 수석코치였다. 하지만 2024년 괌 스프링캠프 도중, 김민재 코치는 중도 귀국했다. 건강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이때 암 진단을 받았다. 간이 좋지 않다고 알려졌지만 진단 결과 담도암이었다. 하지만 김민재 코치는 야구 현장과의 끈을 놓지 않았다. 곧 복귀할 것이라는 일념으로 항암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야구장에 출근했다. 1군 현장에서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김해 상동구장에서 2군 선수들 및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지난해에는 상태가 많이 호전되기도 했다. 암세포가 발견된 곳이 치료하기 힘든 위치였고, 약도 바꿔가면서 항암 치료에 임했다. 그래도 독한 항암 치료가 효과가 있었다. 1군 선수단과 함께하면서 다시금 현장 복귀의 의욕을 다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1군과 함께할 수 없었고 올해는 드림팀 총괄 코치로서 현장에 머무르려고 했다. 때로는 호탕하게, 때로는 엄하게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관계를 다져나간 김민재 코치다. 사령탑과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 해내면서 지도자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0년 은퇴 이후 꾸준히 김민재 코치를 원하는 사령탑이 있었던 게 그 증거다. 그러나 김민재 코치는 더 이상 그토록 사랑하던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됐다. 빈소는 부산시민공원 40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월 16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영락공원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1.14. 8:1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박근형이 故 이순재를 그리워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국민OOO’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근형, 송옥숙, 최현우, 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박근형은 故 이순재와 함께 ‘꽃보다 할배’ 모임을 추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근형은 “평소 남한테 배려 많이 하시는 분이고 시트콤을 참 좋아했다. ‘하이킥’ 하시고 나서 정규드라마 보다 시트콤을 좋아하셨다. 본인이 극본을 쓸 정도로 편성을 얻으려고 애쓰고 출연했던 배우들이 참여해서 극본 연습하자고 약속했는데 결국 못하고 말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할 때 몸이 안좋다고 하면서 구경하고 왔다. 故 이순재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하셨는데 하시다가 몸이 불편해서 내려놓고 병원 들어갔다. 걱정되지 않나”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박근형은 “신구 형이랑 병문안 가려고 연락했는데 (故 이순재한테) ‘몸이 좋아진 다음에 만나자’ 연락을 받았다. 끝내 보지 못했다. 그래서 조금 섭섭하다”라며 故 이순재를 그리워했다. 한편, ‘원로 배우’이자 ‘국민배우’ 이순재는 2025년 11월 25일,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mint1023/@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6.01.14.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