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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이혜원, 아찔한 연말 드레스 '역시 미스코리아야'

[OSEN=오세진 기자] 방송인 이혜원이 사랑스러운 연말 파티룩을 뽐냈다. 지난 10일 이혜원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다채로운 거울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곳에서 거울 셀카를 찍는 이혜원의 모습은 사랑스러웠다. 또한 아슬아슬한 끈으로 이루어진 드레스를 입은 이혜원은 늘씬한 몸매에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오붓한 고급 음식을 즐기는 듯 했다. 그러나 이혜원은 "몸살 나서 샴페인 한 잔도 못 먹은 오늘 그래도 언니들 덕에 행복했지요"라며 사실 몸살 감기에 걸렸음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드레스 너무 예쁘다", "저 정도 음식이면 술 없어도 잘 먹을 거 같은데요", "너무 사랑스러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혜원은 지난 1999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됐으며, 2001년 안정환과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두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이혜원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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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겸 무소속” FA 불펜투수 김범수, 계약 눈높이 너무 높네 “K9 자주포 한 대 받으면...80억 한다더라”

[OSEN=한용섭 기자] FA 투수 김범수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은 가운데 불펜 보강을 원하는 팀이 있다면 관심을 가질만 하다. 김범수는 10일 공개된 김태균이 진행하는 유튜브에 한화 투수 김종수, 박상원과 함께 출연했다. 김범수는 자기 소개 때 “안녕하세요. 한화 이글스 겸 무소속 김범수입니다"라고 말했다. 시즌이 끝나고 FA 신분이라 무소속(?)을 강조했다. 김범수는 올해 잘한 비결을 대해 “작년에 다치고 회복이 완전히 다 되고 돌아왔다. 양상문 코치님이 좋았을 때, 왔다갔다 빼주시니까 거기서 자신감이 붙으니까, 오, 이게 되네 되네 라는 게 자꾸 생기다 보니까 그냥 탄력이 붙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이 ‘제구가 너무 좋아졌다. 다른 사람이 됐다’고 감탄하자, 김범수는 “야구는 자신감이 거의 80%라고 하잖아요. 20%는 실력이고. 완전 자신감이 붙어서”라고 말했다. 한화가 강백호와 4년 최대 100억 원 FA 계약을 발표한 날이었다. 김범수는 “저는 K9 자주포 한 대 받으면 될 거 같습니다. 한 대 80억 한다고 하더라구요”라고 농담 섞인 희망을 언급했다. 참고로 K9 자주포 가격은 기본형 약 40억~80억 원, 고급형 140억~200억 원으로 알려졌다. 김범수는 2022~2023년 75경기 이상 등판해 4점대 평균자책점과 함께 27홀드, 18홀드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73경기에 등판해 48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지난해 39경기(34이닝) 평균자책점 5.29로 부진했는데, 올해 데뷔 후 처음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5.18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불펜 투수는 이영하, 최원준, 이준영이 원소속 구단과 계약을 했다. 과거 선발 경험도 있는 우완 이영하는 두산과 4년 최대 52억 원(계약금 23억, 연봉 총액 23억, 인센티브 6억)에 FA 계약을 했다. 이영하는 올해 73경기(66⅔이닝) 4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올해 선발과 불펜을 병행한 사이드암 최원준은 두산과 4년 최대 38억 원(계약금 18억, 연봉 총액 16억, 인센티브 4억)에 FA 계약을 했다. 최원준은 올해 47경기(107이닝)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좌완 이준영은 KIA와 3년 최대 12억 원(계약금 3억, 연봉 총액 6억, 인센티브 3억)에 계약했다. 이준영은 57경기(34이닝) 3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김범수는 "일단은 계약을 잘 마쳐서, 한화에 잘 남은 다음에 올 시즌 보다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좀 더 많은 이닝을 던져서 내년에는 더 높은 자리에서 야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10.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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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베일-킹의 인사받은 또 다른 '전설' 손흥민, 그가 지켜보는 가운데 토트넘 '유럽대항전 홈 23경기 무패 기록' 달성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LAFC)이 돌아온 북런던의 밤, 토트넘 홋스퍼는 '리빙 레전드' 앞에서 다시 한 번 홈구장의 힘을 증명했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공격수를 맞이한 경기에서, 토트넘은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완파하며 유럽대항전 홈 23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4만 7000여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지난 8월 LAFC로 이적하면서 현지 팬들과 직접 작별하지 못했던 그는 "저를 잊지 않으셨죠?"라는 인사로 돌아왔다. 손흥민이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감사드린다. 이곳은 언제나 제 집이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말하자 경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위한 벽화를 경기장 인근 건물 외벽에 제작했고, 레전드 레들리 킹이 손흥민에게 감사패를 건네며 한 시대의 작별을 공식화했다. 이에 앞서 구단의 또 다른 레전드 가레스 베일은 영상 편지를 통해 "쏘니,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을 누구보다 축하하고 싶다. 마지막을 트로피와 함께한 선수는 흔치 않다. 충분히 박수받을 자격이 있다. 오늘을 마음껏 즐겨라"라며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손흥민 앞이라고 더 강했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상대 자책골로 흐름을 잡았고, 후반 들어 쿠두스와 사비 시몬스가 연달아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승점 11점을 확보하며 9위로 뛰어올랐고, 16강 직행 희망을 되살렸다. 또한 UEFA 주관 대회 기준 홈 23경기 무패(19승 4무)라는 압도적인 기록도 유지했다. 손흥민이 남긴 10년의 기록은 단순한 수치로 설명하기 어렵다. 454경기 173골, 클럽 역대 득점 5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푸스카스상, 그리고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끝낸 UEL 우승까지. 이번 방문은 그 모든 시간에 대한 마지막 인사였다. 벽화, 환호, 트로피, 그리고 3-0 승리까지. 미완이었던 작별은 완전한 이별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이 떠났어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여전히 그의 '집'이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10.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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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뺏기기 싫다” 7년 연속 베스트7 노리는 임명옥, IBK 돌풍의 중심 [오!쎈 장충]

[OSEN=장충, 길준영 기자] IBK기업은행 알토스 리베로 임명옥(39)이 7년 연속 베스트7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5-2026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 KIXX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0-28, 25-19, 25-22)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승 상승세다.  임명옥은 이날 리시브효율 38.5%, 디그 18개를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의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여오현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킨켈라가 아포짓 스파이커를 맡았지만 임명옥이 있기 때문에 수비 커버가 가능하다”며 임명옥의 역할을 강조했다.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믿어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임명옥은 “이전 포메이션은 리사(킨켈라)와 (육)서영이가 같이 붙어있는 포메이션이 많아서 얘네들도 수비 부담이 있었는데 내가 가운데 있어서 나에게 때리지 않더라도 부담이 덜하다고 하더라. 그것만으로도 지금 포메이션이 좋은 포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7연패 후 4연승을 거둔 임명옥은 “우리가 연패를 하는 동안에도 연패를 끊기만 하면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배구를 지금 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조금 걱정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남자배구 전설적인 리베로인 여오현 감독대행이 지적을 하는 부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오늘도 지적을 받았다”며 웃은 임명옥은 “2단 연결을 잘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웃으라고 하셨다”며 웃었다. 이어서 “감독님이 웃으라고 정말 많이 하신다. 오늘도 리사한테 웃지 않는다고 하니까 리사가 씨익하고 웃더라”고 덧붙였다.  6년 연속 베스트7 리베로에 선정된 임명옥은 “사실 7년 연속 베스트7에 선정되는 것이 목표다. 3년 연속 달성을 했을 때부터 4년 연속, 5년 연속 이렇게 계속 개인적인 목표를 잡고 시즌을 치렀다. 무조건 이 상을 받아야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목표를 잡으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니까 좋은 것 같다”고 자신의 목표를 설명했다.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리베로는 임명옥, 문정원(한국도로공사), 노란(정관장)이 각축을 벌이는 모양새다. 임명옥은 “(노)란이도 잘하고 있다. 리시브는 조금 떨어지지만 디그에서 계속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면서도 “당연히 뺏기는 것은 싫다”며 7년 연속 베스트7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10.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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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탈락→4강 탈락→4강 탈락' 안세영, 올해는 다를까...4년 만에 '왕중왕전' 정상 도전! "압도적 우승후보" BWF 조명

[OSEN=고성환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올해에는 다른 결과를 쓸 수 있을까. 2025년 단 4번밖에 지지 않은 그가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시즌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무려 10관왕을 달성했다. 이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계의 새로운 역사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자신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승)을 갈아치웠다. 시즌 성적은 68승 4패, 무려 승률 94.4%에 달한다. 승률 역시 역대급 기록이다. 중국 '소후'는 "배드민턴계의 메시와 호날두로 불리는 린단과 리총웨이는 각각 2011년과 2010년에 92.75%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게 지금까지 단일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이었다. 2019년에 11회 우승 기록을 세운 모모타 겐토조차도 승률이 91.78%였다. 여자 단식에서는 리쉐루이가 2012년에 56승 5패, 승률 91.8%를 기록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제 2025년 안세영에게 남은 대회는 단 하나. 왕중왕전격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이다. 이는 올해 국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이미 출전 선수도 모두 확정됐다. 안세영을 비롯해 왕즈이와 한웨(이상 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와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 폼파위 초추옹과 랏차녹 인타논(이상 태국),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가 우승을 놓고 다툰다. 만약 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우승 메달을 목에 건다면 그가 정말로 한 시즌 11회 우승의 꿈을 이루게 된다.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작성한 남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따라잡게 되는 것.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꺾고 우승한 뒤 11관왕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던 안세영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 다만 안세영은 2021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로는 파이널 트로피와 연이 없었다. 2022년엔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탈락했고, 2023년엔 준결승에서 타이쯔잉에게 대역전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에는 왕즈이에게 덜미를 잡히며 준결승 탈락했다. 그럼에도 우승 후보 1순위는 단연 안세영이다. BWF는 "안세영은 한 시즌에 타이틀 11개를 차지한 모모타 겐토의 역대 단식 최고 기록에 다가서며 역사의 정점에 서 있다. 그는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짚었다. 안세영의 최대 라이벌인 천위페이(중국)가 불참하는 점도 호재다. 그는 한 나라에서 최대 2명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발목을 잡혀 출전이 좌절됐다. 랭킹이 더 높은 왕즈이와 한웨에게 밀린 것. 그러면서 랭킹 9위 미야자키가 월드투어 파이널 막차를 타게 됐다.  특히 천위페이는 올 시즌 안세영이 기록한 4패 중 2패를 안긴 주인공이다. 반면 왕즈이는 최근 안세영을 상대로 7전 7패를 기록할 정도로 약세다. 안세영으로선 천위페이의 출전 불발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대만 '타이 사운즈'도 "월드투어 파이널 두 번째 타이틀을 노리는 안세영의 유일한 숙적 천위페이가 컷오프로 탈락했다. 위협 없이 안세영의 무난한 우승이 예상된다"라고 점쳤다. 대만의 타이쯔잉이 은퇴한 점도 안세영의 정상 등극에 힘을 싣는다. 홍콩 'KC 스포츠 비전'은 "안세영의 올 시즌 승률은 94.4%다. 여자 단식 역사상 단일 시즌 최고 승률은 리쉐루이의 91.8%(56승 5패)다. 2위는 안세영의 89.5%(77승 9패)다. 우리는 지금 위대함을 목격하고 있다"라며 "타이쯔잉도 은퇴한 상황에서 안세영의 11번째 우승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안세영은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월드투어 파이널만큼은 도전자의 입장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맞붙는 대회인 만큼 작은 변수에 운명이 갈릴 수도 있다. BWF 역시 "안세영의 11번째 우승은 결코 기정사실이 아니다. 그의 가장 큰 경쟁자는 야마구치다. 그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6번이나 준결승에 진출한 선수"라고 짚었다. 실제로 야마구치는 지난 9월 한국 오픈 결승전에서 안세영을 꺾고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BWF는 "야마구치는 천위페이와 함께 안세영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단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한국 오픈에서 안세영에게 올 시즌 유일한 결승 패배를 안겼다"라고 강조했다. 왕즈이의 이름도 언급됐다. BWF는 "3번째 우승 후보는 왕즈이다. 그는 올 시즌 5연속 결승 진출을 포함해 10번이나 결승 무대를 밟았다. 올해 3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왕즈이는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안세영을 이겼다. 그는 안세영을 이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BWF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0.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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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25kg’ 감량 후 몰라보겠어..연말 빛낸 ‘미모’ 과시

[OSEN=박하영 기자] 방송인 풍자가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11일 풍자는 자신의 계정에 별다른 글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풍자는 지난 10일 열린 제33회 대한민국 문화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을 담았다. 그는 진주알이 박힌 미니 원피스에 구두를 신고 연말룩을 완성했다. 특히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풍자는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늘씬한 몸매를 자랑, 몰라보게 예뻐진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풍자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삭센다를 통해 먼저 14kg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부작용을 강조한 그는 식단과 운동으로 무려 25kg을 감량했다고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풍자’ 박하영

2025.12.10.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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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표 차이로 GG 놓친 김성윤, ‘3년 연속 GG’ 구자욱은 인정했다 “내년에 압도적으로 수상하길”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2)이 팀 후배 김성윤(26)이 내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를 응원했다.  구자욱은 지난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근 3년 연속 수상이다. 안현민(KT)과 빅터 레이예스(롯데)도 함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2021년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구자욱은 2203년과 2024년에도 연달아 골든글러브를 들어올렸다. 올해도 142경기 타율 3할1푼9리(529타수 169안타) 19홈런 96타점 106득점 4도루 OPS .918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개인 통산 네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구자욱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골든글러브를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 이 상의 무게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또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 5번째 골든글러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근 5년 동안 네 차례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한 구자욱은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고 나서 야구에 대한 진중함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그 때부터 더 야구에 빠져들게 된 것 같다”면서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았을 때는 정말 어린 아이처럼 좋았다. 지금도 정말 기분 좋고 설레지만 그때만큼의 표현은 잘 못하겠다”며 웃었다.  구자욱이 말한 것처럼 골든글러브는 모든 KBO리그 선수가 꿈꾸는 상이다. 그리고 올해 외야수 골든글러브는 정말 경쟁이 치열했다.  외야수 골든글러브 득표율을 보면 안현민이 79.4%(251/316)로 가장 높았고 구자욱이 68.7%(217/316)로 뒤를 이었다. 레이예스는 41.5%(131/316)로 치열한 접전 끝에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김성윤(삼성, 36.7%), 문현빈(한화, 32.3%), 박해민(LG, 23.1%)도 많은 표를 모았지만 아쉽게 골든글러브를 놓쳤다.  특히 김성윤이 정말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김성윤은 올해 127경기 타율 3할3푼1리(456타수 151안타) 6홈런 61타점 92득점 26도루 OPS .893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성적만 보면 골든글러브 수상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2년 연속 최다안타 타이틀을 달성한 레이예스에 15표 차이로 밀리고 말았다.  구자욱은 “(김)성윤이는 사실 골든글러브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선수다. 올해 성윤이가 보여준 야구가 모든 팬들에게 김성윤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한 해다. 지금의 아쉬움을 가슴 속에 품고 내년에는 성윤이가 압도적인 활약으로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한다. 김성윤이라는 선수는 정말 믿어 의심치 않는 그런 선수”라면서 김성윤을 위로하고 내년 골든글러브 수상을 응원했다.  외야수 골든글러브는 매년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리그에 괴물 같이 안현민 선수가 등장했다. 또 성윤이를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구자욱은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나 역시 더 열심히 해야한다. 최형우(KIA) 선배님과 (양)의지형(두산)이 골든글러브를 그렇게 많이 받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계속해서 골든글러브를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10.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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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슬립 드레스 입고 뽐낸 ‘우아美’..올백 머리도 완벽 소화

[OSEN=박하영 기자] 배우 김태리가 청순한 자태를 뽐냈다. 11일 김태리는 자신의 계정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주얼리 브랜드의 뮤즈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리가 화보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올백 헤어스타일에 화려한 귀걸이, 반지 등을 완벽히 소화하며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김태리는 슬립 드레스를 입고 군살 하나 없는 늘씬한 몸매는 물론, 여신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태리는 지난해 드라마 ‘정년이’에서 정년이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김태리’ 박하영

2025.12.10.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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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한다고? 진심이야?’ 일본대표팀, 해리 케인과 붙는다...26년 3월 웸블리에서 잉글랜드와 격돌

[OSEN=서정환 기자] 북중미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일본대표팀이 진심이다.  일본축구협회는 10일 “일본대표팀이 26년 3월 31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IFA랭킹 4위인 잉글랜드는 득점왕 해리 케인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일본은 역대 잉글랜드와 전적에서 1무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일본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3골을 넣고 5골을 실점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세계에서도 톱클래스로 불리는 잉글랜드와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경기를 주선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한다. 월드컵 조편성도 확정된 상황에서 세계 톱의 상대에게 승리를 목표로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은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B 승자(우크라이나, 폴란드, 알바니아, 스웨덴)와 대결한다. 일본이 조 2위로 32강에 가도 브라질과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  ‘죽음의 조’에 들어간 일본이지만 여전히 “월드컵 목표는 우승”이라며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을 잇따라 2-1로 누르고 조 1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네덜란드가 우위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리그에서 1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아야세 우에다(페예노르트)를 내세운다. 아야세는 1위 휘스 틸(아인트호벤)에 무려 8골 앞선 득점 1위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네덜란드는 아야세의 존재감에 떨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야세는 일본대표팀에 선발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면서 일본의 선수층이 아주 깊다고 자화자찬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0.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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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 쏘니 벽화에서 진짜 손흥민이 인증샷 '찰칵'

[OSEN=서정환 기자] 런던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방문을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1km 정도 떨어진 하이로드 인근 건물 외벽에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주제로 한 벽화가 그려졌다. 손흥민의 방문에 맞춰 단 3일 만에 완성한 그림이다.  손흥민은 10일 프라하전을 앞두고 직접 구단 직원들과 함께 벽화를 찾았다. 손흥민은 “정말 특별한 기분이다. 이 유산이 스퍼스와 오래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직접 벽화에 사인을 남겼다.  벽화를 그린 아티스트 데이비드 내쉬는 “5가지 시안을 준비했고 손흥민과 구단의 최종 승인을 얻었다. 손흥민이 태극기가 새겨진 뒷모습을 원했다. 단 3일 만에 완성하느라 힘들었다. 궂은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여기는 런던 아닌가. 힘들었지만 완성하고 나니 보람이 크다.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있다”고 기뻐했다.  손흥민 벽화는 벌써 런던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를 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손흥민의 유산을 기념하며 벽화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났지만 그의 흔적은 영원히 남아있다.  후배들도 힘을 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3-0으로 눌렀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이 LAFC 이적 후 처음으로 홈구장을 찾았다. 손흥민은 지난 8월 3일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전을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났다. 이후 한국에서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런던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선 손흥민은 “정말 놀라운 10년이었다. 난 언제나 스퍼스일 것이다. 이곳은 영원히 내 집이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 여러분들도 절 잊지 마세요”라고 인사했다.  손흥민의 방문에 후배들도 힘을 냈다. 프라하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모하메드 쿠두스와 사비 시몬스가 한 골씩 터트렸다. 두 선수 모두 손흥민의 후계자로 토트넘이 새로 영입한 윙어들이다. 특히 시몬스는 손흥민의 7번까지 물려받아 맹활약을 펼쳤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0.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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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김송, 암 투병 박미선 찾아갔다..“얼른 회복하셔요” 꽃 선물 인증

[OSEN=유수연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의 반가운 근황이 전해졌다. 가수 김송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미선을 만난 소식을 전하며 “박미선 선배님 어서 회복하셔서 하고 싶은 거 다 하셔라. 편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송이 화사한 꽃다발을 품에 안고 인증샷을 남긴 모습이 담겼다. 김송은 해당 꽃다발이 박미선에게 전한 선물이라고 밝히며, 꽃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김송은 “박미선 선배님이 너무 좋아하셨어요”라는 글을 덧붙이며 꽃집 계정을 태그해 눈길을 끌었다. 박미선을 향한 응원과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목이다. 박미선은 올 초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8월 유방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생존 신고 하려고 나왔다”며 밝은 모습으로 근황을 전해 큰 응원을 받았다. 짧은 머리로 등장한 그는 투병 사실을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박미선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항암 치료 과정과 투병기를 직접 공개하며 같은 시간을 버티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10.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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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도 많이 먹고 부침도 있었고…” 78억 대형 FA 향한 냉혹 평가, 신임 감독 부임→1루수 보전 받을 수 있나

[OSEN=이후광 기자] 이승엽, 조성환 체제에서 예상치 못한 부진 속 1루수 자리를 잃었던 양석환(34). 김원형 체제에서는 30홈런-100타점 거포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까.  양석환은 2024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78억 대형 FA 계약을 통해 두산에 잔류했다. 첫 4년 계약의 총액은 최대 65억 원(계약금 20억, 연봉 총 39억, 인센티브 6억)이며, 4년 계약 종료 후 구단과 선수 합의로 발동되는 2년 13억 원 뮤추얼 옵션을 포함했다.  양석환은 계약 첫해 이승엽 전 감독의 신뢰 속 캡틴을 맡아 목표로 내세웠던 잠실구장 30홈런-100타점(34홈런-107타점)을 해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올해도 일찌감치 주전 1루수를 차지했지만, 타격 침체가 장기화되며 72경기 타율 2할4푼8리 65안타 8홈런 31타점 32득점 장타율 .401 출루율 .320의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2021년 두산 이적 후 가장 저조한 기록이었다.  양석환은 잠실이 아닌 이천에서 무려 82일을 보냈다. 그리고 2군 생활 또한 고난의 연속이었다. 조성환 감독대행 부임과 함께 2군행을 통보받은 그는 SSG 랜더스 이건욱의 공에 좌측 갈비뼈 실금을 당하며 일본 이지마 치료원에서 일주일 동안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허리 부상까지 당하며 퓨처스리그 기록 또한 23경기 타율 2할1푼4리 3홈런 10타점 7득점에 머물렀다.  한 가지 고무적인 부분이 있었다면 9월 21일 조성환 대행의 부름을 받아 1군에서 시즌을 마쳤고, 마지막 8경기에서 타율 2할9푼 2홈런 6타점 3득점 1도루로 활약하며 2026시즌 반등 전망을 밝혔다.  두산 김원형 신임 감독은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내년 내야진을 구상하며 양석환을 주전 1루수로 낙점했다. 여기에 유격수 골든글러브 출신 박찬호가 FA 계약을 통해 합류하면서 유격수 고민을 덜었다. 2루수와 3루수는 젊은 선수들의 경쟁이 예상되는데 사령탑은 양석환, 박찬호가 이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 양석환이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그래도 현 시점에서 두산 1루는 양석환이 제 몫을 해줘야한다는 시선이다. 김원형 감독이 언급한 또 한 명의 베테랑 내야수가 있었으니 강승호였다. 강승호는 비FA 고과 1위에 올라 연봉 3억7000만 원에 사인했으나 115경기 타율 2할3푼6리 85안타 8홈런 37타점 51득점 장타율 .372 출루율 .302로 기대에 못 미쳤다. 강승호가 2루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오명진, 박준순 등에게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는 두산이 당초 계획한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김원형 감독은 "양석환, 강승호 모두 올 시즌 욕도 많이 먹고 부침도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그러나 스프링캠프에 가서 젊은 선수들과 경쟁을 하기보다 본인 것을 제대로 하고, 시범경기에서 원래의 모습을 보이면 충분히 내년 시즌 경기 나가는 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두 베테랑 내야수를 향한 신뢰와 기대를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10.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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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자였잖아"...영자 친구, 영식이 다닌 H외고 수학 선생님이었다 '충격' ('나는 솔로')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나는 솔로' 영자와 영식이 예측하지 못했던 소름 돋는 평행 이론을 발견했다. 10일 전파를 탄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연상연하 특집으로 출연한 솔로 남녀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대화 중, 영식은 자신의 고등학교 재학 시절을 이야기하며 H외국어고등학교에 다녔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영자는 "제 친구 중에 H외고 수학 선생님이 있어요"라고 말하며 뜻밖의 연결고리를 던졌다. 영식은 자신의 고교 재학 기간이 2013년부터 2015년이었다고 언급했고, 이에 영자는 "제 친구가 그때 마침 그리로 갔어요"라고 답하며 놀라움을 더했다. 서로의 놀라움 속에 영자가 자신의 친구인 선생님의 이름을 말하자, 영식은 숨을 멈추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경악했다. 영식은 "대박이다. 제가 그때 수학을 잘 못했는데, 그 선생님 덕분에 성적이 괜찮게 나왔다"고 밝히기도. 영자 역시 "대박이네"를 연발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자는 "제자뻘이겠지 했지만 설마 또 이렇게 (친구의) 제자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이며, 낯선 곳에서 고등학교 시절 스승을 매개로 한 운명적인 인연을 확인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10.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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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이대호·오승환 보고 자랐다” 요미우리에서 온 NC 새 외인, 한국 무대 도전 이유 밝혔다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10일 아시아쿼터로 일본인 투수 토다 나츠키(등록명 토다)를 영입했다. 토다는 일본 아이치현 출신으로, 170㎝·75㎏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최고 구속 150㎞의 직구를 비롯해 투심,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커터까지 다양한 구종을 안정된 제구력으로 구사하는 것이 강점이다. 계약 조건은 총액 13만 달러(계약금 2만 달러·연봉 10만 달러·옵션 1만 달러). 임선남 NC 단장은 “선발과 불펜을 모두 맡을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꾸준히 관찰해온 선수”라며 “10월 말 창원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고, 탈삼진 능력과 제구력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다는 구단을 통해 “입단 기회를 주신 NC 다이노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설레고 큰 영광이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이대호와 오승환의 플레이를 보며 한국 야구를 접했다.  토다는 “KBO 경기를 아주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WBC 등 한국 대표팀 경기들은 꾸준히 지켜봤다. 어린 시절에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던 이대호, 오승환 선수의 플레이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스프링캠프 등을 통해 KBO 구단들과 실전을 치른 경험이 있어 KBO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무대에서의 목표와 각오를 묻자 토다는 또 한 번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제가 등판하는 매 경기에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를 쌓고 싶다. NC 다이노스가 우승에 도전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 목표다. 팀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토다는 NC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팬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토다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해 본격적인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10.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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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돌풍에 당했다’ 이영택 감독 “해서는 안 될 범실 나왔다, 1세트만 이겼다면…” [오!쎈 장충]

[OSEN=장충, 길준영 기자]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셧아웃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5-2026 V-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8-30, 19-25, 22-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을 만나 일격을 당한 GS칼텍스는 유서연(17득점)과 실바(16득점)가 33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에서 28-30으로 패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영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세트를 잘 했는데 마지막 고비에서 결과가 달랐으면 경기 흐름도 달랐을 것 같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다운된 느낌이다. 경기를 하다보면 범실을 할 수는 있는데 하지 말아야 할 범실, 아쉬운 범실이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다음 경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IBK기업은행은 원래도 강팀으로 예상했던 팀이다”라고 인정한 이영택 감독은 “지금 흐름이 좋고 기세가 좋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이겼으니 잘한 것은 잘한 것인데 우리 선수들이 고비를 넘겼으면 좀 더 대등한 승부를 했을 것 같다. 2번 이기고 한 번 진 것이니까 선수들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바가 경기 도중 살짝 통증을 느낀 장면에 대해 이영택 감독은 “잠깐 잠깐 나오는 통증이라 크게 우려스러운 부분은 아니다. 빅토리아가 앞에서 블로킹을 하니까 어려움이 있어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연결 부분에서 부정확한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터 김지원은 이날 토스가 살짝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영택 감독은 “그동안 안혜진, 김지원 두 명이 세터를 맡았다. 안혜진이 빠진 상황에서 다른 세터를 아직까지는 자신있게 투입하기는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 (김)지원이도 감기가 있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잘해준 것 같다”며 김지원을 격려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10.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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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실화인가' 왜 유럽 축구 빅클럽이 신민재 GG를 축하했나...'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민재가 유럽에까지 진출하게 됐다.  유럽의 축구 명문 클럽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난데없이 신민재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했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김민재가 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구단 공식 SNS에 김민재와 신민재를 연결해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고 한글로 적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신민재를 김민재와 함께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진과 함께 “신민재 선수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합니다. from 김민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한글로 축하 인사를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3년 7월 김민재가 이적한 뒤 한국팬들을 겨냥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SNS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이름이 같은 신민재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며 한국팬들에게 뜻밖의 재미를 선사했다. 신민재는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데뷔 첫 수상이다. 신민재는 유효표 316표 중 282표(89.2%)를 획득해 2루수 최고 득표자가 됐다.  LG 선수로는 1994년 박종호 이후로 31년 만에 2루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신민재는 올해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3리 145안타 1홈런 61타점 87득점 15도루 출루율 .395, OPS .777을 기록했다. 신민재는 수상 소감으로 “2025년 한 해는 저에게 정말 뜻깊고 행복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통합 우승을 하고 오늘 골든글러브를 첫 수상하게 되면서 정말 행복한 한 해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10.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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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기량+품격 다 보여줬다!’ 린가드, 서울 팬들과 고별전에서 뜨거운 눈물 흘렸다

[OSEN=서정환 기자]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33, 서울)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FC서울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린가드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지키지 못하고 멜버른 시티와 1-1로 비겼다. 서울(2승3무1패, 승점 9)은 5위로 밀렸다. 멜버른 스티(3승1무2패, 승점 10점)는 4위다.  고별전을 펼친 린가드에게 화제가 집중됐다. 그가 멜버른 시티전을 마지막으로 서울을 떠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제안을 받은 린가드는 팀의 재계약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구단은 그의 헌신을 존중하며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 9일 공식기자회견에서 린가드는 “서울에서의 2년은 누구보다 치열했고 무엇보다 행복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 주장이라는 역할도 나를 성숙하게 만들었다”면서 작별인사를 했다.  이어 린가드는 “내가 떠난다고 하자 동료들이 모두 와서 사진을 찍고, 유니폼에 사인을 받아갔다. 저는 선수들에게 '평생 가족'이라고 말한다. 어디서든 연락할 수 있는 사이로 남을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린가드는 레전드로 남았다. 고별전에서 서울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고대하던 린가드가 첫 골을 터트렸다. 전반 30분 최준이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세 번 바운드 된 공이 린가드의 왼발에 제대로 걸렸다. 방향을 살짝 바꾼 린가드가 오른쪽 골대를 공략해 선제골을 넣었다. 서울이 1-0 리드를 잡았다.  린가드의 라스트 댄스였다. 린가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이 전반전 점유율 45%를 잡고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서울이 슈팅수에서 5-4, 유효슈팅에서 2-1로 앞섰다.  서울은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3분 안드레손이 박스 왼쪽에서 드리블 질주 후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결국 서울이 실점하며 린가드의 골은 결승골이 되지 못했다. 후반 29분 박스를 가로지르는 스루패스를 받은 카나모리가 노마크 찬스를 맞았다. 카나모리가 정교한 왼발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린가드는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역습에서 린가드가 노마크의 문선민에게 패스를 줬지만 매끄럽지 못했다. 문선민이 공을 제대로 받지 못해 슈팅까지는 연결 못했다.  린가드는 상대에게 집중견제에 시달렸고 승부욕을 보였다. 후반 43분 린가드가 카나모리에게 강한 태클을 들어간 뒤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만큼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다.  마지막 경기는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다. 린가드는 고별전에서 추가시간 5분까지 95분을 모두 뛰었다.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린가드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서울 팬들은 “괜찮아”를 연호하며 린가드를 보내줬다.  린가드는 “서울에서 보낸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서울 유니폼을 벗었다. K리그에서 뛴 프리미어리거의 마지막 뒷모습이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10.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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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새’ 듀플란티스, 장대 넘어 육상의 신으로

육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최단거리 100m나 최장거리인 마라톤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 세계 육상은 ‘인간새’ 아먼드 듀플란티스(26·스웨덴)의 발아래 있다. 듀플란티스는 9일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 투표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 세계 모든 종목의 선수 가운데 오타니에 이어 두 번째로 주목받는 남자 스포츠 스타로 꼽힌 것이다. ‘인간새’라는 별명의 주인은 오래전에 세르히 부브카(우크라이나)에서 듀플란티스로 바뀌었다. 1994년 부브카가 세운 6m14㎝는 2014년 프랑스의 르노 라빌레니(6m16㎝)에 의해 20년 만에 깨졌다. 듀플란티스는 2020년 2월 6m17㎝를 훌쩍 넘었다. 다른 선수들이 6m의 벽을 넘기 위해 사력을 다할 때 듀플란티스는 1㎝씩 바를 높여가며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올해도 듀플란티스는 네 차례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6m30㎝로 통산 14번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 금메달과 잇단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은 이 같은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다. 올해는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스웨덴 국적의 어머니는 모두 육상 선수 출신이다. 아버지 그레그는 장대높이뛰기 선수였고, 어머니는 육상 7종경기·배구 선수였다. 뒷마당에는 장대높이뛰기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큰형, 작은형, 여동생이 모두 장대높이뛰기 선수가 된 건 우연이 아니다. 차원이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건 압도적인 스피드와 기술 덕분이다. 그의 100m 기록은 10초 초반대로 알려졌다. 듀플란티스는 다른 선수들 긴 장대(5.2m)를 사용한다. 장대를 잡는 손의 위치가 높고 도약할 때 자세 전환 등 기술 수준도 남다르다. 힘과 스피드, 기술을 겸비했기 때문에 길고 단단한 장비를 버텨내며 더 효율적으로 하늘로 솟아오를 수 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 육상 코치 토드 레인은 “그의 도약은 단순한 경기 장면을 넘어 예술에 가까우니 브로드웨이에 서야 한다”고 했다. 전 장대높이뛰기 선수 케이트 루니는 BBC에 “그의 동작은 그 자체로 시의 운율과 같다”고 평했다. 한편 오타니는 2021, 2023, 2024년에 이어 AP통신 올해의 선수에 네 번째로 선정되며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르브론 제임스(농구), 타이거 우즈(골프·이상 미국)와 함께 최다 선정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12.10.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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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누빌 ‘코리안 수퍼카’ 준비됐다

“저희 둘 같은 ‘영유’ 선후배 사이예요.” 10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만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21·성남시청)와 임종언(18·노원고)은 재미있는 인연을 들려줬다. 김길리는 “어느 날 대표팀 코치님이 딸을 서울 송파구 유아 대상 한 영어학원에 보낸다고 하셨다. 나와 종언이가 서로 ‘어? 나도 거기 다녔는데’라고 말하면서 뒤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두 달 앞두고 둘은 한국 남녀 쇼트트랙 에이스다. 3살 차이의 두 사람은 초등학생 때 한국체대 훈련장에서 같은 선생님 밑에서 쇼트트랙을 배웠다. 임종언은 “당시 길리 누나는 남자 선수들이랑 훈련했다. 키가 커서 내가 아래에서 위로 올려봤다”고 하자, 김길리는 “꼬마 종언이가 키가 이렇게 클(1m75㎝) 줄 몰랐다”며 웃었다. 소속사(700크리에이터스)도 같은 둘은 최근 유튜브에 함께 출연해 삼겹살 김밥을 만들며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김길리는 올 시즌 4차례 월드투어에서 여자 1500m를 2차례 제패했다. 임종언은 남자 1000m와 1500m 정상에 올랐다. 3차대회 혼성계주 결승에서 임종언이 강하게 밀어주고 김길리가 ‘부스터’를 누르듯 치고 나가 우승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김길리는 “1번 주자 (최)민정 언니가 스타트를 끊어 체력을 많이 쓰다 보니, 나와 민정 언니가 중간에 순번을 바꿔 종언이가 푸시해주는 게 전략”이라고 했다. 둘 다 스피드가 강점이다. 트랙 한 바퀴(111.12m)를 임종언은 7초8, 김길리는 8초4에 주파한다. 임종언은 “길리 누나는 (수퍼카 람보르기니에 빗댄) 별명 ‘람보르길리’에 걸맞게 빠르다. 난 면허가 없어 누나 차를 얻어 타고 진천선수촌에 내려간 적이 있는데 운전할 때도 속도를 즐기더라”고 했다. 김길리는 “별명 덕분에 올해 3월 람보르기니 국내 행사에 초청받아 시승도 해봤고, 내 드림카이기도 하다. 종언이도 밀라노에서 잘해서 페라리에서 연락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종언은 영화 ‘F1 더 무비’를 보고 F1(포뮬러원)에 빠져 페라리 팀의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했다. F1 운전 게임에서도 페라리를 고른다. 2023년 은사(송승우 코치)를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임종언은 “르클레르가 어릴 적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열심히 노력한 게 저랑 비슷한 서사에 끌렸다”고 했다. 김길리는 키가 1m61㎝로 크지는 않지만 허벅지가 허리둘레와 비슷할 만큼 탄탄하다. 레그 프레스 100㎏ 이상을 든다. 시원시원하고 패기 넘치는 요즘말로 ‘테토녀(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여자의 합성어로, 주도적이고 당당한 여성을 뜻함)’다. 임종언은 “나도 테토남이다. 자신감이 넘치고 항상 밝다”고 했다. 김길리가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함께 찍은 스포츠용품 광고가 서울 여의도 쇼핑몰 대형 전광판에 내걸렸다. 임종언은 “길리 누나가 카리나 옆에 있지만 (외모가) 꿀리지 않더라”며 “난 블랙핑크 지수가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좋아한다. 훈련 때 ‘꽃’을 즐겨 듣는데 올림픽 때 응원 메시지를 받고 싶다”고 했다. 김길리는 질세라 “난 남자다운 배우 우도환을 좋아한다”고 했다. 둘은 강력한 경쟁자를 넘어야 한다. 올 시즌 월드투어에서 금메달을 각각 6개와 5개를 딴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남자), 코트니 사로(여자)다. 임종언은 “단지누가 얼음판에서 스케이트를 밀고 나가는 속도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수준”이라고 경계했고, 김길리도 “코트니 사로는 체격이 큰 편이라 파워풀하다”고 했다. 영어유치원 출신답게 두 선수는 외국 선수들과도 어려움 없이 얘기한다. 영어로 소감을 밝히는 데도 익숙하다. 올 시즌 월드투어 1차대회에서 김길리는 여자 3000m 계주 우승 후 “Korea is strong”이라고 당당하게 말했고, 임종언은 남자 1500m 우승 후 “So happy”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길리는 “한국 여자계주가 오랜만에 우승했는데 우리는 아직 강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했고, 임종언은 “너무 행복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헬멧에 백호가 새겨진 한국 쇼트트랙 애칭은 ‘코리안 화이트 타이거’다. 임종언은 “대한민국에서 겨울하면 생각나는 게 백호다. 중국 쇼트트랙의 상징은 용이고, 네덜란드는 사자고, 캐나다는 단풍잎”이라고 했다. ‘람보르길리’ 김길리는 “백호가 낙엽을 밟고 지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강 캐나다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김길리 나이: 21세(2004년생) 체격: 1m61㎝ 53㎏ 소속팀(소속사): 성남시청(700크리에이터스) 올시즌 월드투어: 총 4개 여 1500m 금 2개 여 3000m 계주, 혼성계주 금 1개 별명: 람보르길리 임종언 나이: 18세(2007년생) 체격: 1m75㎝ 63㎏ 소속팀(소속사): 노원고(700크리에이터스) 올시즌 월드투어: 총 5개 남 1500m, 1000m, 혼성계주 금 1개 남 5000m 계주 금 2개 별명: 괴물 고교생 박린.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10.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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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샛별, 이제 큰물에서 논다

“벌써 마음이 설렌다. 차분히 준비해서 내년에는 새로운 무대에서 멋지게 활약하겠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확정한 ‘장타 샛별’ 이동은(21)의 힘찬 다짐이다. 이동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Q시리즈에서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6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상위 25명에게만 주어지는 내년 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옥의 관문으로 통하는 Q시리즈는 원래 5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4라운드로 축소 운영됐다. 2004년생 이동은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61.06야드로 전체 1위를 기록한 ‘차세대 장타왕’이다. 1m70㎝의 큰 키에서 나오는 호쾌한 스윙으로 일찌감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우승이 없었지만,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메이저 퀸이 됐다. 경쟁력을 확인한 이동은은 시선을 더 큰 무대로 돌렸다. 아직 경험은 부족해도 정상급 선수들과 충분히 실력을 겨뤄볼 수 있다고 판단해 LPGA 투어 관문을 두드렸다. 이동은은 “꿈만 같던 LPGA 투어 진출을 이뤄내 기쁘다. 첫째 날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침착함을 유지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무엇보다 새벽에도 힘찬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려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동은의 Q시리즈 통과로 1년 선배인 윤이나(22)와의 맞대결도 다시 성사됐다. 윤이나와 이동은은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이다. 서로 걷는 길도 비슷해 윤이나는 지난해 Q시리즈를 통해 LPGA 투어 시드를 따냈고, 올해 이동은이 같은 경로를 따랐다. 둘은 인기도 상당한데 윤이나가 올해 LPGA 투어로 건너가면서 윤이나 팬덤 일부가 이동은에게로 옮겼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팬들에게 어필하는 요소가 비슷하다. 황유민(22)과의 경쟁 구도도 흥미롭다. 윤이나와 이동은 못지않은 장타를 자랑하는 황유민은 지난 10월 열린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내년 시즌 직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지난해 거리 부문에서 2~4위를 기록한 윤이나와 이동은, 황유민이 LPGA 투어에서 다시 대결 구도를 형성한다. 또 이동은과 황유민은 2023년 유해란(24) 이후 명맥이 끊긴 신인상에도 도전한다. 이동은의 매니지먼트(지애드스포츠) 관계자는 “평소 긴장하는 선수가 아닌데 이번 Q시리즈를 앞두고는 긴장감이 컸다고 하더라. 대회 내내 날씨도 좋지 않아서 컨디션 관리도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집중력을 잘 유지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최근에는 쇼트게임 감각도 좋아져서 평균타수가 더욱 낮아졌다. 올겨울 차분히 준비한다면 LPGA 투어에도 안착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Q시리즈에선 주수빈(21)과 장효준(22)이 각각 12언더파 2위와 10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해 LPGA 투어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3승을 휩쓴 방신실(21)은 2언더파 공동 35위로 풀시드 획득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LPGA 투어는 내년 1월 29일 열리는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새 시즌의 문을 연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10.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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