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2)이 강민호(40)의 재계약을 독려했다. 구자욱은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으로 득표율은 68.7%(217/316)를 기록했다. 올해 142경기 타율 3할1푼9리(529타수 169안타) 19홈런 96타점 106득점 4도루 OPS .918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친 구자욱은 “골든글러브를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 이 상의 무게를 알고 있기 대문에 내년에도 또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 5번째 골든글러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앞서 10년 만에 최형우와 다시 만난 것을 기뻐한 구자욱은 아직 삼성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포수 강민호에 대해 “아직 사인 안했나요?”라고 농당을 하며 “다들 알고 있지 않나.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라며 강민호의 재계약을 응원했다. “어디 가실 생각은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구자욱은 “(강)민호형과 대화를 정말 많이 하는데 삼성이라는 팀을 너무나 사랑하는 선수다. 분명 안 떠날거라고 믿고 있다. 구단도 믿고 민호형도 믿는다. 다른데 안가신다고 나랑 약속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팀은 안가실거라고 생각한다”며 강민호의 잔류를 자신했다. 삼성은 내년 시즌 종료 후 에이스 원태인이 FA 자격을 얻는다. 이 때문에 내년 시즌이 삼성이 2014년 이후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적기라는 이야기가 많다. 그렇지만 구자욱은 “(원)태인이가 내년에 FA 하면 다른 데 간다고 하나”라고 장난스럽게 물으며 “푸른 피의 에이스는 떠나지 않는다. 태인이랑 내가 팀을 이끌고 있는데 태인이는 해외 도전 생각도 하고 있으니까 나와 태인이 둘 다 더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자욱도 내년 시즌 종료 후 2022년 2월 맺은 5년 120억원 계약이 만료된다. 삼성과 또 한 번 연장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FA를 묻는 질문에 구자욱은 “나는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야구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면서 “나는 ‘푸른 피의 에이스’ 같은 별명이 없다. 그래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9. 8:40
‘천재 소녀’ 김은지(18·사진)가 세계대회에서 첫 우승했다. 김은지 9단은 9일 중국 취저우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국에서 한국의 최정(29) 9단에 223수 만에 흑 불계승하고 결승 종합전적 2승1패로 우승했다. 2020년 13세에 입단한 김은지는 2023년 12월 19일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하며 9단으로 승단했다. 생후 16세 7개월만이자 입단 3년 11개월만의 9단 승단으로, 국내 남녀 기사 통틀어 최연소 및 최단 기간 입신(入神) 등극의 기록을 동시에 썼다. 지난해 8월 국내 여자랭킹 1위에 처음 오른 뒤 김은지는 세계여자바둑 최강자 최정과 치열한 1인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1·3·5·8·9·10월은 김은지가, 2·4·6·7·11월은 최정이 1위였다. 상대 전적은 여전히 최정이 20승9패로 앞선다. ‘한국 여자바둑의 내일’로 불렸던 김은지는 이날 우승상금 50만 위안(약 1억원)의 오청원배에서 생애 최초로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한국 여자바둑의 오늘이 됐다. 손민호([email protected])
2025.12.09. 8:30
[OSEN=조형래 기자] 한화 이글스와 한국을 사랑했던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가 더 큰 꿈을 위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해 한국을 떠난다. 영원한 작별이 아닌, “다시 만나요”라는 인사를 남겼다. 올 시즌 코디 폰세와 함께 한화 이글스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라이언 와이스는 9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작별 인사를 게재했다. 한국과 한화 구단에 대한 고마움, 한화 동료들과 팬들을 향해 진심을 담아 작별을 고했다. 와이스는 “이제 한국에서의 시간이 잠시 마무리 됐고, 지난 2년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내가 바랐던 건 오직 팀에 보탬이 되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이 사람들, 이 경험들이 제게 훨씬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야구 한 번 더 해보자는 기회로 시작했던 일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 가운데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며 한국에서 보낸 시간에 감사함을 전했다.그러면서 “저는 이렇게 풍요롭고, 진심이 가득하게 항상 환영해주는 문화를 사랑하게 될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라며 “그리고 한국 음식이 다른 건 아무 것도 눈에 안 들어올 만큼 제 입맛을 완전히 바꿔버릴 줄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한국 문화에 흠뻑 빠지게 됐음을 전했다. 와이스는 미국에 돌아가서도 K-바베큐 그릴을 구매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무엇보다, 평생 나를 바꿔놓을 관계들을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은 정말 예상 못했습니다”며 “나를 받아주고 안아준 동료들, 코치들, 스태프들, 팬들은 단지 ‘일터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을 넘어서 가족이 되었습니다. 집 밖의 또 다른 집, 제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며 한화 구성원들과 팬들의 환대에 진심을 전했다. 와이스는 계속해서 “한국에서 보낸 매 순간, 내가 처음 야구공을 집어 들었던 이유를 다시 떠올리게 해줬습니다. 즐거움과 끝없는 노력, 그리고 챔피언을 향해 던지는 마운드 위의 순간들”이라며 “내가 사랑하는 이 경기를, 이렇게 깊이 아껴주는 사람들 앞에서 뛸 수 있다는 건 특권이었습니다. 항상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응원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 팬들을 위해 뛸 수 있었습니다”고 마운드에 서 있던 순간들을 되짚었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저를 믿어주지 않을 때, 한화는 독립리그 출신인 나를 믿어줬습니다”며 “내가 가장 필요로 하던 순간에 기회와 무대, 그리고 집을 마련해줬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평생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언제나 내 삶의 일부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 작별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그냥 ‘다시 만나요’라는 의미”라며 “진심으로,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며 작별 인사를 끝맺었다. 독립리그에서 생계형 투수로 활약하던 와이스는 지난 2024년, 리카르도 산체스의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땅을 밟았다. 10만 달러(1억5000만원)에 불과한 연봉을 받고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와이스는 한국에서 커리어의 완벽한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시한부 선수로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남겼고 정식계약까지 골인했다. 2024년 16경기 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 98탈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는 한화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KBO리그 잔류에 성공했고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올해 와이스는 30경기 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의 위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리그 4관왕에 최동원상까지 수상한 코디 폰세에 가려져서 그렇지 와이스도 KBO 역사에 남을 기록을 장식했다. 이러한 와이스의 활약을 메이저리그도 눈여겨 봤고 빅리그로 복귀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MLB.com’의 브라이언 맥타가트, ‘디애슬레틱’의 챈들러 롬, ‘ESPN’의 제시 로저스 등 현지 유력 기자들은 와이스가 휴스턴과 메이저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1년 보장 260만 달러(약 38억원)에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계약으로 알려져 있다. 구단 옵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대 1000만 달러(147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와이스는 한국에서 완벽한 인생역전 스토리를 써 내려갔고 빅리그 계약으로 성공신화를 이어가려고 한다. 와이스가 정식으로 작별 인사를 건네면서 휴스턴과의 계약도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09. 8:30
“사람 그렇게 많이 필요하진 않아”…이경실의 뼈침, 조세호 논란 속 재조명 [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설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선 가운데, 과거 개그우먼 이경실이 그에게 던졌던 ‘뼈 있는 조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조세호의 입장도 눈길을 끈다. 이경실은 지난 10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당시 엄청난 하객 규모로 화제를 모았던 조세호의 결혼식에 대해 솔직한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MC 조세호를 향해 “그렇게 사람 많은 결혼식은 처음 봤다”고 운을 뗀 뒤, “사람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진 않아, 살면서”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단체 사진만 찍는데도 다섯 파트더라”며 조세호의 결혼식을 떠올린 이경실은 “과연 네가 나중에 몇 명이나 남을지 보자”고 말해 인생 선배다운 묵직한 조언을 건넸다. 이에 조혜련이 “언니 왜 그래”라며 분위기를 수습했고, 이경실은 옆에 있던 유재석의 손을 맞잡으며 공감을 나누는 듯한 제스처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끝으로 “내가 살아보니까 그렇더라”고 덧붙였다. 당시에는 웃음 속 조언으로 지나갔지만, 조세호의 ‘마당발’ 이미지가 최근 불거진 조직폭력배 연루설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경실의 발언이 다시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조세호는 지난해 10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9살 연하의 모델 출신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하객 수가 약 900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SNS 계정이 조세호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계정은 조세호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자금 세탁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실세로 지목된 최 씨와 친분을 유지하며 고가의 선물을 받고, 해당 인물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해줬다고 주장했다. 파장이 커지자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최 씨는 다양한 행사와 방송 활동 과정에서 알게 된 단순 지인일 뿐”이라며 “대가성 선물이나 부적절한 관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동시에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세호 역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관계에 더 신중했어야 했다”며 “어렸던 마음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직폭력배 연루설과 금품 수수 의혹을 분명히 부인했다. 이어 “사진 속 모습만으로 실망을 드린 점은 분명 제 잘못”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세호는 이번 논란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 2일’에서 자진 하차했다. 그는 “제가 맡고 있던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는 것이 맞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됐다”며 “함께해준 멤버들과 스태프,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또 “결혼 후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며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절차를 통해 바로잡겠다”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경실의 과거 발언은 단순한 농담을 넘어, 사람과 관계에 대한 경계심을 일깨운 조언으로 다시 해석되고 있다. ‘사람이 많다고 모두 내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라는 메시지는, 현재 조세호가 처한 상황과 맞물려 더욱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는 반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퀴즈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9. 8:27
[OSEN=이후광 기자] “떳떳하다”던 박준현(키움 히어로즈)의 학교폭력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학폭 아님’ 처분이 취소되고 학폭 행위가 인정되면서 논란 확산이 불가피해졌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는 9일 천안교육지원청이 박준현에게 내렸던 ‘학폭 아님’ 처분을 취소하고 학폭 행위로 인정한 뒤 1호 처분인 서면사과 명령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박준현이 피해자인 같은 학교 야구부 선수 A에게 한 욕설 등이 정신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학폭 행위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앞서 선수 A는 지난 5월 오랜 기간 박준현으로부터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박준현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신고했고, 당시 천안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박준현에게 학폭 아님 처분을 내렸다. 고교 최대어로 불린 천안북일고 박준현은 지난 9월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고 계약금 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1년 장재영의 9억 원에 이은 히어로즈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키움은 “박준현이 미국 진출과 더불어 고액의 계약금을 포기하고 우리 구단을 선택해 준 결정과 이번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이라는 점을 고려해 계약금 규모를 정했다”라고 거액을 안긴 이유를 설명했다. 박석민 삼성 라이온즈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최고 157km 강속구를 던지는 탈고교급 우완 파이어볼러다. 메이저리그의 구단의 오퍼를 받을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나며, 미국 진출이 아닌 한국 잔류를 택한 뒤 당당히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박준현은 올해 아마추어 무대에 1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3(40⅔이닝 12자책) 54탈삼진 WHIP 0.90을 기록했다. 박준현은 키움 지명 이전에 그라운드 밖 논란에 휩싸였던 선수다. 학교폭력 의혹과 함께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으나 무혐의 결론이 나오며 신인드래프트에 문제없이 참가했는데 결국 시간이 흘러 학교폭력을 가해한 사실이 인정됐다. 박준현이 이번 위원회 결정에 불복할 경우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박준현은 신인드래프트 당시 학폭 논란과 관련해 “나는 떳떳하다고 생각한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KBO는 구성원의 학교폭력 사안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신인드래프트 참가 시 드래프트 신청서와 함께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 운동부 폭력 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 이행에 따라 재학 중 징계, 부상 이력을 포함해 학교폭력 관련 서약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제출해야 한다. 박준현의 경우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학폭위의 '학폭 아님' 처분에 의거해 KBO 사무국에 학폭에 연루한 사실이 없다는 서약서, 생활기록부를 제출했다. KBO는 "이러한 경우는 처음이다. 박준현이 허위로 서약서를 제출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규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먼저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뒤 규약 위반 사항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9. 8:11
[OSEN=홍지수 기자] “김하성이 1600만 달러(약 23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가치가 있을까.”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유격수 후보를 두고 검토 중이다. 김하성 또는 듀본이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공격력 보강에 신경을 쓰는 듯한 분위기다. 이 점에서 내야에서 공격력을 더 끌어 올리려고 한다. 공격력 강화 방안 중 하나가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는 것이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마우리시오 듀본을 영입했는데,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여기는 듯하다. 애틀랜타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알렉스 앤소풀로스는 “타자 추가 영입 방안도 검토해왔다. 딱 맞는 퍼즐 조각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추가한다면 유격수다”면서 “임팩트가 있는 보강이어야 한다. 유격수 포지션에서는 그런 선수를 찾기가 훨씬 어렵다. 방법이 있는지 계속 찾고 있다”고 밝혔다. MLB.com은 애틀랜타의 고민에 대해 “보 비셋의 수비 약점을 감수할 게 아니라면 FA 유격수 중 김하성이 가장 임팩트 있는 옵션에 가깝다. 김하성은 2026년 선수 옵션을 거절하며 1600만 달러(약 23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김하성은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좋았던 두 시즌(2022, 2023)에 평균 106 OPS+를 기록했다.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줬다”면서도 우려가 될 만한 부분을 살폈다. 골드글러브(2023년) 수상자이지만 당시 주 포지션은 유격수가 아닌 2루수였고, 최근에는 부상도 있었다는 점을 짚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이던 2023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그런데 당시에는 2루수로 가장 많은 106경기(98경기 선발)에 출장했고 3루수로 32경기(29경기 선발), 유격수로는 20경기(16경기 선발) 뛰었다. 애틀랜타가 찾고 있는 선수는 공격력 좋은 유격수다. FA 내야수 최대어 보 비셋이 있지만, 그는 수비력에 물음표가 붙고 있고, 몸값이 비싸다는 점도 걸림돌이 되는 듯한 상황이다. 애틀랜타는 꾸준히 수비력과 공격력에서 괜찮은 대안으로 김하성을 꼽았다. 이 가운데 MLB.com은 “1600만 달러(약 235억 원) 이상을 주고 1~3년 계약을 맺을 가치가 있을까”라며 김하성의 영입이 나은 선택일지 살폈다. 하지만 듀본이 대안도 아니라는 것. 듀본을 주전 유격수로 쓰게 되면 결국 “공격력 보강을 위해 타자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고 했다. “듀본은 최근 두 시즌 동안 OPS+ 90을 넘긴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듀본의 지난 시즌 OPS+는 78이었다. 김하성은 93. MLB.com은 “김하성을 유격수로 재영입한다면, 또 다른 타자가 반드시 필요할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듀본을 기용한다면 확실히 타자 한 명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2.09. 8:10
[OSEN=서정환 기자]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리버풀에게 버림을 받았다. 리버풀은 10일 새벽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산시로 주세페 메아자에서 개최되는 2025-26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스 6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한다. 3승2패의 리버풀은 13위다. 인터 밀란은 4승 1패로 4위다.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은 살라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살라가 지난 12일 리즈전 3-3 무승부 후 공개적으로 구단을 비난했기 때문이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살라는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경기 후 살라는 인터뷰에서 출전 조차 없는 자신의 상황에 강한 불만을 드러��다. 그는 “3경기 연속 벤치였다. 오늘은 아예 뛰지도 못했다. 정말 실망스럽다. 구단이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팀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서 자신을 쓰지 않는 리버풀 구단을 직격했다. 살라는 리버풀 입단 후 무려 250골을 넣은 레전드다. 이미 구단 역대 득점 3위 레전드다. 하지만 살라는 올 시즌 13경기서 4골에 그치며 ‘한 물 갔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제이미 캐러거 등 전문가들도 “어슬렁거리며 뛰는 살라를 매각해야 한다. 경기에 뛰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날선 비판을 하고 있다. 리버풀은 인터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살라를 아예 제외했다. 살라가 선수단에 있으면 분위기만 흐린다는 것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와 갈등을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캐러거는 ‘먼데이 나잇 풋볼’에서 “리버풀 구단이 1950년대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간판선수가 해야 할 태도가 아니다. 살라는 지난 8년간 모든 리버풀 라이트백을 버스 밑으로 던졌다. 살라는 250골을 넣었지만 모든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살라는 이적설이 파다하다. 살라는 지난 여름 사우디리그에서 무려 5억 파운드(약 9745억 원)의 충격적인 제안을 받았다. 이번에는 살라가 제안을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9. 8:02
[OSEN=노진주 기자]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모든 경기마다 전·후반에 의무적으로 수분 보충 시간이 도입된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둔 결과다. FIFA는 9일(한국시간) “기온과 관계없이 내년 6~7월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 모든 경기에서 전·후반 22분 시점에 3분간 수분 보충 휴식 시간(Hydration break)이 도입된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끝난 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기온이 32도를 초과할 때에만 전·후반 중간에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가 시행됐다. 그럼에도 극한 더위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던 선수단과 감독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는 당시 폭염으로 인해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교체 선수들을 라커룸에 대기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할 지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에서 한 여름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전문가들은 폭염과 산불, 허리케인이 경기장 인근에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환경 단체 ‘푸트볼 포 더 퓨처’와 ‘커먼 골’이 발표한 ‘피치스 인 페릴’ 보고서는 월드컵 경기장 16곳 중 10곳이 폭염에 노출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FIFA가 선제적으로 수분 보충 휴식 시간 도입을 결정했다. 마놀로 주비리아 대회 운영 최고책임자는 “경기 장소와 지붕 유무와 기온과 무관하게 전·후반 모두 3분간 진행된다”라며 “20분 안팎에 부상이 발생해 경기가 중단돼 있다면 심판이 상황에 맞게 즉시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9. 8:02
프로야구 ‘포수 타격왕’ 양의지(38·두산 베어스)가 생애 10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양의지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유효표 316표 중 278표(88%)를 휩쓸어 포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양의지는 2014~16년과 2018~23년 총 9개의 골든글러브를 수집한 ‘단골 손님’이다. 포수로 8개, 지명타자로 1개(2021년)를 각각 받았다. 올해는 10번째 황금장갑을 손에 넣으면서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보유한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이와 함께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9개를 받아 역대 단일 포지션 최다 수상 기록도 새로 썼다. 지난해까지는 3루수 부문의 한대화(은퇴)·최정(SSG 랜더스·이상 8회)과 함께 공동 1위였다. 양의지는 수상 후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다시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 이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내년에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양의지는 잔부상으로 시즌 내내 고생한 탓에, 15년 만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포수로 608⅓이닝을 수비해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720이닝)을 충족하지 못했고, 지명타자로도 161타석에 나서 후보(297타석 이상)가 될 수 없었다. 처음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4년 연속 후보에 올랐던 그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경험이었다. 양의지는 “내가 없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보는 게 솔직히 어색했다. 그동안 ‘당연히 내가 받는다’는 착각을 조금은 해왔던 것 같다”며 “골든글러브가 쉬운 상이 아니었다는 걸 실감했다. 마지막에 웃으면서 선수 생활을 그만두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지난겨울 부상 관리와 몸 재정비에 전념하면서 절치부심했다. 그 결과 올해 130경기에서 타율 0.337, 홈런 20개, 89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타격왕에도 올랐다. KBO리그 역사에서 포수가 타율 1위를 차지한 건 1984년의 이만수(삼성 라이온즈·0.340) 그리고 2019년(0.354)과 올해의 양의지(0.337)밖에 없다. 양의지는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트레이닝 파트와 조인성 배터리 코치님께 감사하다”며 “새로 부임하신 김원형 감독님과 함께 11번째 골든글러브에 도전하겠다. 두산도 내년 시즌엔 (올해 순위인) 9위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9년 만에 삼성으로 복귀한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41세 11개월 23일의 나이로 수상해 자신이 지난해 작성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을 1년 더 늘렸다. 133경기에 나와 타율 0.307, 홈런 24개, 86타점을 기록한 그는 309표(97.8%)를 휩쓸어 올해 최다 득표도 해냈다. 올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그는 “언젠가부터 ‘나이’라는 단어와 늘 싸우는 느낌인데, 작년과 올해 잘 이겨낸 거 같은 기분이 들어 뿌듯하다”며 전 소속팀 동료들을 일일이 호명하다 울컥했다. 투수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1루수는 르윈 디아즈(삼성), 2루수는 신민재(LG 트윈스), 3루수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유격수는 김주원(NC 다이노스), 외야수는 안현민(KT 위즈)·구자욱(삼성)·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받았다. 올해 신설된 감독상은 LG의 통합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이 수상했다. 배영은.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09. 8:01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23·아우스트리아 빈)이 쑥쑥 자라고 있다. 1년 전 이맘때만 해도 이태석은 갓 태극마크를 단 신인에 불과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을 통해 국가대표팀 평가전(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꾸준히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버지처럼 월드컵 무대를 밟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거의 이뤘다. 이태석은 올 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눈에 띈 수비수다. 이태석은 대표팀 주전 왼쪽 풀백 자리를 굳혔다. 올해 홍명보 팀이 치른 13차례 A매치에서 12차례나 출전하며 탄탄한 수비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올해 마지막 평가전(1-0승)에선 대표팀 데뷔골도 터뜨렸다.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의 패스를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 짧은 시간 내 국가대표급 수비수로 진화한 비결은 ‘유럽 경험’이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이태석은 지난 8월 오스트리아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이적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은 최대한 살리고, 약점을 빠르게 보완하는 전략을 택했다. 아버지처럼 왼발킥이 주무기인 그는 훈련과 경기마다 고감도 킥 감각을 뽐냈다. 덕분에 단숨에 주전 풀백과 전담 키커 자리를 꿰찼다. 이적생에게 키커 자리를 내주는 건 유럽에선 보기 드문 일이다. 이태석은 지난 7일 2025~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볼프스베르거전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하며 ‘골 넣는 수비수’ 면모를 뽐냈다. 시즌 2호 골이다. ‘이젠 아버지보다 킥이 좋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 멀었지만, 조만간 뛰어넘겠다”며 웃었다. 이을용도 “아직은 내가 더 킥이 좋다”면서 “나를 빨리 뛰어넘기를 바란다. 이을용 대신 ‘태석이 아빠’로 불리고 싶다”며 응원했다. 이을용 부자는 둘 다 오른손잡이다. 그러나 야구처럼 축구에서도 왼발잡이가 희소성이 있고 주전경쟁 등에서 유리하다. 그라운드 밖에선 소통에 힘썼다. 오스트리아 빈 지역이 독일어를 공용어로 쓴다는 사실을 안 이태석은 한국을 떠나면서 독일어 교재를 잔뜩 챙겼다. 이을용은 “영어를 써도 되는데, 경기 중 동료와 더 빠르고 디테일하게 소통하기 위해서 독일어를 배운다고 했다. 내가 유럽(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던 시절엔 축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기특하다. 언어 장벽을 깨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축구가 가능하다”며 아들을 칭찬했다. 이태석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꿈만 꿨던 일들이 올해 현실이 됐다. 유럽으로 이적도 하고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경기를 뛸 줄은 몰랐다”면서 “월드컵 무대를 누빈 아버지처럼 대를 이어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내년에도 진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왼발의 달인’으로 통한 이태석의 아버지 이을용은 A매치 51경기에 출전했다. 두 차례(2002·06년) 월드컵에서 뛰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09. 8:01
‘축구 알파고’가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12번째 선수로 뛴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해 AI 기반 경기력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가동한다. BBC는 최근 “이미 엘리트 축구 무대에서 AI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페널티킥 분석, 선수 컨디션 및 부상 관리, 전술 분석을 통한 상대 약점 파악에 도움을 주는 잉글랜드 전략의 핵심 기술”이라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벤치에는 데이터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함께 앉는다. 이들은 외부에서 구입한 분석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도 운용한다. 복잡한 데이터를 코치진과 선수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제시하는 게 이들의 핵심 역할이다. AI 기술과 축구 사이의 통역사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페널티킥 혁신’이다. FA의 분석 책임자 리스 롱은 “월드컵 때는 상대국 47개국 선수들이 16세 이후 찼던 페널티킥 정보를 활용한다. 과거에는 한 팀의 정보를 수집하는 데 닷새가 걸렸지만 이젠 AI를 이용해 5시간이면 할 수 있다”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상대 선수의 페널티킥 성향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커뮤니티실드 경기에서는 리버풀 선수들의 페널티킥 선호 방향이 적힌 크리스털 팰리스 골키퍼의 물통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AI는 키커에게도 도움을 준다. 키커에게는 상대 골키퍼가 주로 어떤 방향으로 몸을 던져 막는지 알려준다. 롱이 FA에 합류한 이후 잉글랜드의 페널티킥 기록은 크게 향상됐다. 유로 2020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였던 코너 코디는 “유로 대회 직전에 큰 회의를 했다. 선수별로 어디로 차는 게 좋겠다는 정보를 줬다. 방향을 알려주니 오히려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2020년 이후 27번의 페널티킥에서 23번 성공했다. 최근 들어 AI 축구 소프트웨어는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 중 수만 건의 움직임과 데이터를 추적하고, 전술 패턴을 읽어낸 뒤 이를 비디오와 그래픽으로 시각화해서 하프타임에 선수단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상대가 어떤 타이밍에 강한 압박을 시작하는지, 선수들이 서 있는 위치에서 균형이 무너진 지점은 어디인지, 어느 구역에서 공을 잃을 때 실점 확률이 높은지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프타임 10분은 ‘축구 알파고’의 맞춤형 훈수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이다. BBC는 “최근 월드컵에서는 스페인·프랑스·아르헨티나가 더 좋은 성과를 냈지만 AI를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한 나라는 잉글랜드·독일·미국”이라고 평가했다.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의 엘리스테어 맥로버트 교수는 “잉글랜드는 모든 연령대의 대표팀에 데이터 엔지니어, 분석가들이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훈련장인 세인트 조지스 파크에는 터치스크린과 3D 전술 보드가 갖춰진 ‘인터랙티브 회의실’도 새로 지어졌다. 인공지능은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도 활용된다. 잉글랜드 대표팀 식당에는 ‘웰빙존’이 있다. 이곳에서 선수들은 매일 아침 수면·통증·피로도 등을 입력한다. 이런 정보는 실시간 분석돼 코치, 물리치료사, 의료진 등에게 제공되고 훈련 강도와 식단, 회복 프로그램에 적용된다. 이 같은 AI 기술은 국가 간의 축구 실력 차를 더 벌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아이슬란드의 분석가 톰 구달은 “잉글랜드는 막대한 자원과 자금, 인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 처지와는 극과 극”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12월 기술본부 산하에 전임지도자, 피지컬 트레이너, 의무 트레이너, 분석관, 연구원들이 통합된 하이퍼포먼스그룹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김지훈 팀장은 “잉글랜드 대표팀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 성인 대표팀도 유수의 전력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향후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국제적인 트렌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축구 관련 직업을 없애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 이에 대해 롱은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코치의 결정을 보조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12.09. 8:01
〈32강전〉 ○ 왕싱하오 9단 ● 김지석 9단 장면⑦=사활의 강자인 김지석 9단은 ‘Go Problem’이란 사활 풀이 앱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한다는 얘기가 들리더니 어느새 진짜 앱을 만들었다. 전성기에 파괴력 있는 전투 바둑을 구사했는데, 조치훈 9단이 그 스타일에 반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이제 36세니까 전성기는 지났다. 왕싱하오에게는 힘들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 판은 밀리던 김지석이 계속 추격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흑1에 이어 3이 좋은 수. 백4에 흑5로 탄력적인 모양을 갖췄다. 다만 백A의 날카로운 침공이 불안감을 준다. ◆AI의 권유=AI는 백1의 침입을 권한다. 흑2의 차단은 백3을 선수하고 5로 나와 끊는다. 흑도 A의 선수가 있긴 하지만 흑은 백 석 점을 잡아도 중앙 쪽이 크게 엷어진다. 백B의 공격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전 진행=실전은 백이 6에 호구하면서 문제의 침입수는 사라졌다. 흑7이 자연스럽게 놓이면서 A의 노림이 그대로 묻힌 것이다. 이리하여 바둑은 진짜 5대 5가 됐다. 수학적으로는 팽팽한 형세지만 심리적으로는 추격자 김지석이 주도권을 잡았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5.12.09. 8:0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돌싱포맨’ 윤다훈이 기러기 생활을 곧 종료한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황신혜, 윤다훈, 미미미누가 등장한 가운데 윤다훈이 기러기 아빠로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상민은 윤다훈이 자유롭게 술을 먹은 이유로 ‘기러기 아빠’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심지어 최근 기러기 할아버지가 됐다고. 윤다훈은 “큰 딸이 결혼해서 딸을 낳았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손녀를 보러 간다. 캐나다에 살고 있다. 우리 딸이 어제 연락이 왔다. 둘째 가졌다더라”라고 전했다. 언제까지 기러기 생활을 하는 거냐는 물음에 윤다훈은 “아내하고 이야기했는데 내 년쯤 들어오기로 했다”라며 기러기 10년 생활을 청산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황신혜는 “이 정도 기러기 해서 익숙하면 같이 합치면서 굉장히 힘들어한다더라”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10년 안 보면 기러기끼리도 못 알아본다”고 거들었고, 윤다훈은 “그래서 캐나다 가기 전에 집사람 사진 보고 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09. 7:57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돌싱포맨’ 황신혜가 딸에게 ‘연애’ 잔소리를 듣는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황신혜, 윤다훈, 미미미누가 등장했다. 이날 황신혜는 임원희, 김준호와 초면인 반면, 탁재훈과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부러워하자 탁재훈은 “누나랑은 거의 살다시피 했다. 난 모르겠어. 난 하도봐도 예쁜지도 모르겠다”라고 허세를 부렸다. 이때 이상민은 “누나를 보고 이야기 해라. 왜 나를 보고 말하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상민은 “재훈이 형한테 두 번 차였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탁재훈은 “컴퓨터 미인이라고 내가 못 차?”라고 했고, 황신혜는 “탁재훈 씨랑 내가 드라마 두 개 했다. 거기서 두 번다 나를 완전히 차버리고. 묘한 인연”라고 전했다. 또 황신혜는 탁재훈을 잠깐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이유를 묻자 황신혜는 “탁재훈 씨를 못 만날 이유는 없지만 굳이?”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한편, 황신혜는 “딸이 엄마 ‘연애 좀 해’ 부축인다. 제가 연애해야 딸도 마음이 편하다고 하더라. 나가서도 ‘혹시 삼촌?’ 이렇게 알아보고 다닌다고 하더라. 진심이다 진심”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상민은 “과거 신혜 누님이 가상연애 상상도 탁재훈과 해본적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황신헤는 “우리가 가상 연애 프로그램 했었다”라며 ‘탁재훈을 남자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나쁘지 않다. 낫배드”라고 답했다. 탁재훈은 “이쁜 여자들은 적극적이질 않는다”라고 반응했고, 이상민은 “너무 궁금한 건 남자한테 다가가신 적 있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황신혜는 “저는 제가 호감 가는 사람한테 먼저 다가가질 못한다. 호감 가면 오히려 표현을 못한다”라고 털어놨다. 적극적으로 플러팅한 건 언제냐는 물음에 황신혜는 “제가 좀 차갑고 왠지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더라. 나는 더 편하게 하려고 웃는다”라며 웃음이 플러팅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황신혜는 ‘결혼을 다시 해야 한다 vs 하지 말아야 한다’는 토론을 두고 “저는 결혼 안 할 거다. 동거는 하더라도 결혼은 안 한다”라고 밝혔다. 이유를 묻자 그는 “주변 친구들이 날 너무 부러워한다”라고 덧붙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09. 7:44
[OSEN=김수형 기자] ‘이른바 ‘조폭 연루설’ 여파로 방송인 조세호가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 가운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향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차 결정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 조세호가 편집 없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OSEN을 통해 “조세호 님이 고심 끝에 전해온 하차 의사를 존중해, 향후 녹화부터 조세호 님은 본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녹화를 마친 2주 분량은 편성대로 방송되며, 금주 녹화는 출연이 예정된 게스트들과의 약속으로 인해 취소가 어려워 조세호 님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입장을 내고 조세호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 2일’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조세호 씨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구설로 인해 시청자들과 제작진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판단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최근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자금 세탁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실세로 알려진 최 씨와의 친분 의혹에 휩싸였다. 한 누리꾼은 조세호와 최 씨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고가 선물 수수, 프랜차이즈 홍보 연루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세호 측은 “다양한 행사와 방송 활동 과정에서 알게 된 단순 지인일 뿐이며, 대가성 선물이나 부적절한 관계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며 하차 요구가 이어지자 조세호는 결국 고정 출연 중이던 두 프로그램에서 물러났다. ‘1박 2일’ 에 이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그동안 유재석과 조세호의 2인 MC 체제로 진행돼 온 프로그램인 만큼, 유재석 단독 진행 여부나 새로운 MC 영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주 녹화는 조세호 없이 유재석 단독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9일 방송을 앞두고 ‘20분간 심정지를 겪고 기적처럼 돌아온 김수용’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는 조세호가 기존과 마찬가지로 편집 없이 등장했다. 앞서 제작진이 밝힌 것처럼 이미 녹화가 완료된 분량과 관련 콘텐츠는 그대로 방송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한 셈이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입장대로 간다”, “당분간은 기존 촬영분을 존중하는 분위기”라는 반응과 함께, 향후 본방송에서 어떤 변화가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조세호의 하차 이후,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를 이어갈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퀴즈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9. 7:40
[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과 관련해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고 밝힌 가운데, 당사자인 전 매니저들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양측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면서 박나래의 공식 입장 자체가 사실과 다른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8일 갑질 의혹과 자금 횡령, 불법 의료 시술 논란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끝에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여러분의 도움으로 전 매니저들과 대면할 수 있었고 오해와 불신은 풀었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 생각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감정적인 부분은 서로 다 풀었다”며 고소·고발이나 가압류 등도 취소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9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를 고소한 전 매니저들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 8일 새벽 박나래와 약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과도 받지 못했고 어떠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달 넘게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더는 참기 어렵다고 말하자 박나래가 ‘그러면 소송하자’고 말했다”며 “입장문에 ‘오해가 풀렸다’고 적힌 걸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장문을 내기 위해 우리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채널A는 이러한 전 매니저 측 주장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에 추가 입장을 요청했으나 별도의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박나래의 ‘갈등 봉합’ 설명이 사실과 다른 것 아니냐는 이른바 ‘거짓 입장’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한편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은 이미 법적 절차로 접어든 상태다. 전 매니저 2인은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또 회삿돈을 전 남자친구에게 사적으로 지급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발도 진행했다. 여기에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료법·약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경찰은 전 매니저들이 제출한 특수상해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도 이미 접수됐다고 밝힌 바.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다툼과 수사는 이제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9. 7:26
[OSEN=정승우 기자] 강원FC가 지옥 같은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끌어냈다. 끊임없이 흔들렸지만,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강원은 9일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A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전반 모재현의 선제골, 후반 김대원의 페널티킥이 터졌고 수차례 위기를 버티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전반은 강원의 흐름이었다. 전반 31분 김건희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고,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모재현이 마무리했다. 김대원의 정확한 크로스를 이기혁과 신민하가 연달아 연결했고, 혼전 상황에서 모재현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강원은 전반 내내 조직적인 블록 수비와 박청효의 선방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후반은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 부리람은 라인을 끌어올렸고 줄리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살아났다. 후반 13분, 후반 20분 연속 실점이 나왔다. 두 골 모두 세트피스 뒤 이어진 상황에서 허용한 것이었다. 고명석의 헤더, 이어 무에안타의 왼발 마무리가 강원 골문을 열었다. 분위기는 완전히 부리람 쪽으로 기울었다. 강원은 버텼다. 몸을 던졌고 시간을 끊었고, 무리하게 볼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후반 23분 VAR 끝에 얻은 페널티가 결정적이었다. 박호영이 박스 안에서 당한 파울이 인정됐고, 29분 김대원이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꽂았다.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손끝을 스쳤을 뿐이었다. 마지막 10여 분은 파워플레이였다. 부리람의 슈팅이 연달아 터졌고, 비솔리의 헤더는 골대를 때렸다(79분). 강윤구의 연속 슈팅은 골키퍼 이더리지에게 막혔다(80분). 강원은 경기 막판 잇단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지만 끝까지 라인을 버티며 승점을 지켜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으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9. 7:24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싱어게인’에서 18호 가수가 공유에게 '샤라웃'(공개적으로 누군가에게 감사·존중·응원을 표현) 받은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9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 18호 가수가 등장했다. 보조기없이 스스로걷는 18호 가수가 등장, 앞서 그는 교통사고로 휠체어를 타고 무대를 공개한 바 있다.사실 6개월 전 건강한 모습으로 예심을 봤던 18호 가수. 갑작스런 사고로 참가도 불투명 했기 때문. 모두 “젊어서 회복빨라 빠른회복 축하한다”고 했다. 사실 공유팬으로 방송에 출연했다는 18호 가수. “공유배우님이, 방송보고 SNS 샤라웃해주셨다”며 근황을 공개, 실제 공유가 SNS를 통해 ‘각인성공, 응원합니다’ 하고 하트 이모티폰과 함께 스토리에 올려 화제가 됐다. 18호 가수는 “꿈인지 생시인지 몰라 행복하다”고 했다. 모두 “공유가 공유했다”며 감탄, 이승기는 ‘배우 공유도 즐겨본다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심사위원 규현은 “끝음처리 벌스, 이런 표현 그렇지만 죽였다 간드러지게 강약조절 좋았다”며 “후렴도 온 힘을 다해 부르는 느낌 좋았다 몸 회복 다 되면 어떻게 부를지, 더 오래 봤으면 좋겠다”며 호평,김이나는 “너무 예쁘게 불러, 전지현이 소리지르는 광고처럼 아름다웠다 가수에게 반하는 순간이었다”고 했다. 윤종신도 “열정을 다 쏟은 사람의 무대 완전한 몰입감을 줬다 어려움 겪고 날개짓할 것 기대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싱어게인4'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9. 7:23
[OSEN=선미경 기자]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성형수술 루머를 일축하며 가슴 축소 수술만 고려했었다고 밝혔다. 시드니 스위니는 얼루어의 새 영상에서 자신이 성형수술을 했다고 솔직하지 않다고 비난하는 팬들을 집접 언급했다. ‘뷰티 루머’ 하나에 반박할 기회자 주어지자 스위니는 그녀가 수술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반박하기도 했다. 그녀는 “전부 다 반박해볼게요. 나는 한 번도 시술을 받은 적이 없다. 나는 바늘이 너무 무섭다”라며, “문신도 없다. 아무것도”라고 바늘에 대한 공포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가 12살 때의 사진과 전문 메이크업, 조명이 있는 26살 사진을 비교할 수는 없다. 당연히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다. SNS에 있는 사람들은 다 미쳤다”라고 농담조로 덧붙였다. 특히 스위니는 “만약 내가 (성형 수술을)했었다면 내 얼굴은 훨씬 대칭이었을 거다”라며, 유일하게 고려했던 수술은 가슴 확대가 아니라 축소 수술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는 내 가슴이 큰 것이 불편해서 18살이 되면 작게 만드는 가슴 수술을 하겠다고 말하고 했다. 그리고 정말 안 하길 잘한 것 같다. 지금이 좋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시드니 스위니는 HBO 시리즈 ‘유포리아’에서 캐시 역을 맡아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핫’한 해부로 떠올랐다. /[email protected] [사진]시드니 스위니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09. 7:2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돌싱포맨’ 윤다훈이 과거 어마어마한 수익을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황신혜, 윤다훈, 미미미누가 등장했다. 윤다훈은 시트콤 ’세 친구’로 당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던 바. 이상민은 “인기 때문에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윤다훈은 “‘세 친구’ 출연 당시 광고 찍었는데 48개를 찍었다. 1년에. 그때 2000년도 소득신고 했는데 68억 벌었다. 개인으로 연예인으로 번 것도 1등이었다. 48개 광고 찍은 것도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각종 가전제품은 물론, 의식주 전 분야 넘나들며 그 시절 전국제패한 CF제왕이었던 윤다훈. 김준호는 “그 당시에 68억이면”이라고 감탄했고, 이상민은 “형님 그거 아냐. 2000년대 압구정 땅값이 천만 원도 안 됐다”라고 말했다. 윤다훈은 “그때 내가 샀으면 웬만한 압구정동 다 (내 거였다”라고 했고, 탁재훈은 “그랬으면 형이 오늘 여기도 안 나왔겠죠”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12.09.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