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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국 WC에도 못 참가한 中의 적반하장, "FIFA! 너네 때무에 대회 흥행 망하겠다"

[OSEN=이인환 기자] 전 세계가 들썩이는 축구의 계절, 월드컵이 다가오지만 중국만은 또 웃지 못했다. 본선 확정 42개국이 운명을 배정받는 자리였지만 그 무대 어디에도 중국의 이름은 없었다. 48개국으로 확대된 사상 첫 월드컵에서도 중국은 끝내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개최국 미국·멕시코·캐나다가 포트1에 자동 배정됐고, 나머지 45개국이 12개 포트에서 흩어져 조 편성을 마쳤다. UEFA 플레이오프 4장과 대륙간 플레이오프 2장 역시 포트4에 포함됐다. FIFA 랭킹 22위로 사상 첫 포트2 배정이라는 쾌거를 이룬 홍명보호는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UEFA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A조에 들어갔다.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가 이 플레이오프에 속해 있으며, 전력상 덴마크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한국에 비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조 편성은 전반적으로 험난하다.  먼저 한국과 마찬가지로 포트2 일본은 네덜란드·튀니지·UEFA PO B 승자와 함께 F조에 배치됐다. PO B에는 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가 포함됐기에 쉽지 않다는 평가다. 여기에 마찬가지로 이란은 벨기에·이집트·뉴질랜드와 G조, 호주는 미국·파라과이·UEFA PO C와 함께 D조에 속했다. 카타르는 개최국 캐나다, 스위스, 그리고 이탈리아가 포함된 UEFA PO A 승자와 만난다. 첫 월드컵 본선의 우즈베키스탄은 포르투갈·콜롬비아·대륙간 PO 1(콩고민주공화국·뉴칼레도니아·자메이카)과 K조에 묶였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스페인·우루과이·카보베르데와 H조, 요르단은 아르헨티나·알제리·오스트리아와 J조에 속했다.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전반이 ‘험난한 월드컵’을 예약한 셈이다. 이번 월드컵은 48개국으로 확대하면서 이전과 다른 조 편성으로 진행됐다. FIFA가 조편성을 바꾼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중국 때문. 그러나 정작 중국은 월드컵에 오르지 못했다. 본선에 오르지 못한 중국도 추첨식 소식 자체에는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반응은 기대감과 냉소가 뒤섞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시간대도 그렇고 월드컵을 안 보겠다"라면서 "괜히 중국 올려주겠다고 48개국 체제로 바꿔서 월드컵이 재미없어졌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제도 비판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본선에 나가지 못한 체념의 감정이 깔려 있다. 실제로 중국은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3승 7패(승점 9), 5위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48개국 확대라는 ‘역대급 기회’가 있었음에도 결국 스스로 그 문을 열지 못한 것이다. 추첨식 직후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더욱 직설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 중국 네티즌은 “이렇게 진출국이 늘어도 중국은 상대가 안 된다"라면서 "우즈벡도 가는데 중국은 또 떨어졌다. 아시아 강팀들 보면 지금 중국은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조직 개편과 지도자 혁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팬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아시아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난 이번 대회에서도 굳건히 ‘문 밖’에 남아 있다는 사실은 중국 축구의 냉혹한 현실을 다시금 증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7.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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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이 이렇게 높을 줄 누가 알았나… 손흥민 37위에 이어 홍명보호 세계 17위! ‘일본·멕시코보다 강하다'

[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다시 한 번 세계가 주목하는 이름으로 아시아 최고 클래스다운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6일(한국시간) 2026년 월드컵에 참가할 1200명 이상의 선수 중 엘리트 100인을 자체 기준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평가 기준은 총 다섯 가지—현재 폼, 과거 성적, 대표팀 내 중요성, 시장 가치, 그리고 FC26(게임) 능력치. 각 항목 1~5점 배점 후 총점 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매체는 “게임 능력치라는 요소를 비웃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가장 객관적인 개인 평가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강한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37위에 오른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51위),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98위), 구보 다케후사(100위), 우즈벡 수비수 후사노프(86위) 등이 뒤를 이었지만, 그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격차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뒤 MLS에서 활력을 되찾은 모습은 인상적”이라며 “토트넘 시절 말미에 다소 힘이 빠진 듯했지만, 이제 다시 최전성기급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손흥민은 사실상 ‘홈’에서 월드컵을 치를 수도 있다. 그는 여전히 한국 대표팀의 절대적 리더이며, 다시 한 번 조국을 정상으로 이끌 선수”라고 극찬했다. 디 애슬레틱의 리스트에서 1위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였다. 홀란(노르웨이), 라민 야말(스페인), 해리 케인(잉글랜드), 페드리(스페인)가 뒤를 이었다. 6~10위는 벨링엄·비니시우스·메시·더 브라위너·돈나룸마 순이었다. 손흥민은 세계적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이 리스트에서 당당히 37위에 자리했다. 37위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이는 디 애슬레틱이 손흥민을 2026 월드컵 무대의 확실한 스타 플레이어로 평가했다는 의미다. 디 애슬레틱은 64개국(본선 확정 42개국 + 플레이오프 20개국)을 대상으로 한 파워 랭킹도 발표했다. 한국은 17위로 분류됐다. 이는 한국의 공식 FIFA 랭킹 22위보다 크게 앞선 평가다. 말 그대로 ‘전력 이상’이라는 뜻이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이 디 애슬레틱 기준에서 일본(20위)·멕시코(21위)·이탈리아(22위)·스위스(23위)·미국(25위)·덴마크(29위)·이란(30위) 등보다도 위에 있다는 점이다. 디 애슬레틱은 “핵심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더 높은 무대까지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건도 달았다. 이 매체는 “결국 관건은 손흥민이다. 그는 월드컵의 간판 스타가 될 것이다. 하지만 2002년처럼 아시아 최초 4강 신화를 꿈꾸려면 이강인과 황희찬이 반드시 제 몫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에 배정됐다. 멕시코(공동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UEFA PO 패스 D 승자(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1팀)과 한 조에 속하면서 만만한 상대는 없지만,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역대급 꿀조”라는 평가도 나왔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MLS에서 뛰는 에이스’라는 이점도 가져간다.토트넘 마지막 시즌에는 체력 저하와 부상 여파로 기량 하락 우려까지 나왔던 손흥민. 그러나 MLS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LAFC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월드컵 최고의 선수 순위에서도 37위에 오르며 여전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7. 9:14

‘ML 진출도 생각했는데…’ 조상우가 아직도 계약 못할 줄이야, 뜨거운 스토브리그 왜 빗겨갔나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최고의 불펜투수로 군림했던 조상우(31)가 첫 FA에서 긴 겨울을 보내고 있다.  201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조상우는 KBO리그 최고의 불펜투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KBO리그 통산 415경기(479⅓이닝) 39승 31패 82홀드 89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커리어 초반 시속 150km 후반대 강속구를 뿌렸던 조상우는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이 기대되는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부상과 징계 등으로 잠시 주춤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꾸준히 리그 정상급 불펜투스로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1년 개최된 도쿄 올림픽에서 대표팀이 동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커리어가 꼬였다. 조상우는 도쿄 올림픽에서 6경기(8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13으로 활약했지만 한국 대표팀은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6-10으로 패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당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던 조상우는 2021시즌 종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24시즌 팀에 복귀한 조상우는 이전의 강속구를 다시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여전한 구위와 제구력을 앞세워 44경기(39⅔이닝) 1패 9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8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키움은 FA를 1년 앞둔 조상우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10억원을 받고 KIA로 트레이드 했다.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왕조 건설을 원했던 KIA는 조상우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조상우는 이적 후 72경기(60이닝) 6승 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좀처럼 안정적으로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고 기복이 있는 모습이 계속됐다. 6월 11경기(11이닝) 8홀드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며 정말 좋았던 시기도 있지만 7월 10경기(6⅓이닝) 1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14.21을 기록할 정도로 한순간에 안좋아지기도 했다.  시즌을 마치고 A등급 FA 자격을 얻은 조상우는 FA 보상이 크고 올해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기 때문에 FA 재수를 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의 예상대로 FA를 신청하며 시장에 나왔다. 그렇지만 주요 FA 선수들이 계약을 마무리한 7일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원소속팀 KIA는 이번 겨울 FA로 나온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FA 선수가 많은 만큼 오버페이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고 실제로 박찬호(두산, 4년 총액 80억원), 최형우(삼성, 2년 총액 26억원), 한승택(KT, 4년 총액 10억원)이 팀을 떠났다. 양현종(2+1년 최대 45억원), 이준영(3년 총액 12억원)은 팀에 잔류한 가운데 이제 조상우만 시장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조상우는 여전히 리그 상위권 불펜투수로 매력이 있는 선수다. 실제로 원소속팀 KIA를 포함해 조상우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도 적지는 않다.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성사되는 계약 수준도 상상 이상이다. 12명의 선수의 계약 규모는 542억원에 달한다. 다만 최근 하락세가 우려된다는 점과 A등급 FA라는 점이 조상우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 때 최고의 불펜투수로 군림했던 조상우가 만족스러운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7.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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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26 북중미 WC 역대 최악 월드컵 가능성 UP..."학생-직장인 시청 사실상 불가능"

[OSEN=이인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 일정이 모두 한국시간 오전대(10~11시)로 확정되면서 역대 가장 시청하기 어려운 월드컵이 됐다. FIFA는 7일(한국시간) 동영상 생중계를 통해 2026 월드컵 본선 104경기의 정확한 킥오프 시간을 발표했다. 하루 전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A조에 배정된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가 유력한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플레이오프 패스 D는 내년 3월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체코-아일랜드의 단판 승부 후 결승전을 거쳐 월드컵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FIFA 랭킹 21위 덴마크가 가장 앞서 있지만, 단판승부 특성상 변수도 적지 않다. FIFA는 조 추첨 직후 날짜만 공개하고 정확한 시간 발표를 하루 미뤘다. 개최국·중계·글로벌 팬 시청 타이밍을 최적화하기 위한 조정 과정이었다. 발표 결과,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는 모두 오전 시간대에 배치됐다. 먼저 한국은 1차전을 유럽 플레이오프 D조의 승자와 맞붙는다. 현지시간(미국 동부)으로 6월 11일 오후 10시에 진행되기에 한국 시간으로 따지면 6월 12일 오전 11시장소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마찬가지로 홈팀 멕시코와 경기 시간 역시 현지 시간으로 6월 18일 오후 9시에 열리기에 한국 시간으로는 그 다음 날인 19일 오전 10시에 과달라하라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같은 조 최약체인 남아공과 경기 역시 6월 24일 오후 9시이기에 6월 25일 오전 10시에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편성 시간 중에서 가장 시청하기 어려운 시간. 3경기 모두 평일(1차전 금요일, 2차전 금요일, 3차전 목요일)에 열리기에 일반 직장인들과 학생들이라면 가장 어려운 시간대다. 실제로 시간 배정 이후 네티즌들은 "월드컵을 라이브로 보기 위해서 직장인이면 연차를 써야겠다"라거나 "학교나 대학교에서 수업 도중에 월드컵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조추첨 후 인터뷰에서 “한국과 맞붙어 봤는데 절대 쉬운 팀이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들은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규율이 뛰어나며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남아공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을 향해 “사실상 유럽 팀이다. 골키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체력도 좋고 내가 잘 아는 감독도 있다. 매우 강력한 상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국 선수 대부분이 유럽 무대에서 뛰며 전술·피지컬 체계가 ‘아시아 스타일’의 범주를 넘어서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물론 멕시코가 지나치게 위축된 것도 아니다. 그는 “우리는 홈에서, 우리 국민들과 함께한다. 한국은 훌륭한 팀이지만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양국의 월드컵 역대 전적은 멕시코의 2승 우세다. 1998 프랑스 대회 1-3 패배, 2018 러시아 대회 1-2 패배. 한국 입장에서 멕시코는 매번 뼈아픈 상대로 남아 있다. 멕시코는 남아공과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에서 1-1로 맞붙은 경험이 있으며 당시 지휘관이 바로 아기레였다. 남아공의 위고 브로스 감독은 조추첨 직후 믹스트존에서 “한국은 최고 레벨은 아니지만 매우 좋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큰 스타플레이어가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팀이다. 조직력과 움직임이 좋다”며 경험에서 나온 묵직한 분석을 전했다. 시간대와 별개로 한국 입장에서 멕시코에서 3경기가 열리는 것은 반갑다. 이동 거리가 줄어든 상황이라 회복 사이클과 훈련 스케쥴, 환경 적응에 한결 더 수월해졌다. 1차전과 2차전서 상대적 강호와 만나고 3차전서 최약체 남아공을 만나는 것도 반가운 요소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7.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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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g 감량’ 배윤정, 몸매 유지 비결 이유 있었네..“덥다 더워”

[OSEN=박하영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꾸준히 관리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배윤정은 8일 자신의 SNS에 “덥다 더워. 오늘도 잘했어 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배윤정은 긴팔 상의에 모자를 착용한 채 러닝한 모습을 담았다. 총 30분 동안 5.6km를 뛴 그는 셀카와 함께 기록을 남겼다. 무엇보다 배윤정은 다이어트를 통해 무려 13kg를 감량한 바. 이후에도 꾸준히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근황을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배윤정은 지난 2019년 11살 연하의 축구 코치 서경환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배윤정’ 박하영

2025.12.07.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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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스튜디오 등장' 허경환·김희철·이동건, 母들의 외모 관리 지령 폭로 (‘미우새’)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엄마들이 아들들의 외모에 유난히 ‘진심’인 모습이 공개됐다. 어제인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서장훈·탁재훈이 김희철, 이동건, 최진혁, 허경환의 어머니들과 함께 오키나와로 떠나는 여행을 안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튜디오에는 네 아들이 직접 출연해 모친들의 여행 VCR을 지켜보며 녹화를 함께했다. 스튜디오에 처음 앉아본 김희철은 “여기로 들어오는 건 처음”이라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고, 최진혁 역시 “엄마 사진이 여기 있으니까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허경환은 모친 사진을 보며 “엄마가 포샵 안 해줬다고 뭐라고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희철은 “6년 전인가? 저기 앉았다가 ‘미우새’를 하게 됐다”며 과거를 떠올렸고, “자리 밑에 커피·물·휴지가 다 있다”고 말하며 스튜디오 세팅에 감탄했다. 최진혁은 허경환이 메이크업 용품을 챙겨온 사실을 지적하며 놀렸다. 허경환은 “엄마가 오늘 잘생긴 애들 나온다며 숍 가서 야무지게 하라고 했다”고 전했고, 김희철도 “엄마가 맨날 내가 안 꾸미고 나온다고 속상해한다. 오늘은 꼭 꾸미고 나가라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동건 역시 “엄마가 용돈까지 보내줬다. 옷 사 입고 나가라고”라며 ‘아들 외모 챙김’에 진심인 모친의 모습을 전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엄마 마음은 다 똑같다”, “우리 아들이 제일 잘생겨 보였으면 하는 엄마들의 경쟁전”, “오늘 방송 유난히 훈훈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배송문([email protected])

2025.12.07.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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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확대 수술 받았어요” 당당히 밝힌 테니스스타…성인사이트에서 짭짤한 수입

[OSEN=서정환 기자] 섹시 테니스선수가 가슴확대 수술을 고백했다.  프랑스 테니스스타 오시앙 도댕(29)은 183cm의 훤칠한 신장을 자랑한다. 2011년 프로로 데뷔한 그녀는 2017년 세계랭킹 47위까지 올랐다. 현재 그녀는 세계랭킹 350위다.  도댕은 실력보다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부상 복귀 후 더욱 커진 가슴으로 복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부상치료를 하면서 가슴확대 수술까지 받았다. 원래도 글래머 스타였던 그녀는 가슴을 더 크게 부각시키기 위해 확대수술까지 받았다.  도댕은 “가슴확대 수술을 받았다.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테니스 선수들 중 경기에 지장있다며 가슴축소술을 받은 사람은 있지만 확대술을 받은 사람은 도댕이 처음이다.  팬들은 “섹시하다”면서 열광하고 있다. 한 술 더 떠 도댕은 성인사이트 ‘온니팬스’에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성 스포츠스타들이 ‘온니팬스’에 가입해 막대한 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다. 여성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기 때문이다. 프로농구스타 리즈 켐베지도 은퇴 후 성인배우로 변신했다. 이들은 현역시절보다 더 많은 연간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벌고 있다.  도댕 역시 14년의 테니스선수 생활로 282만 달러(약 41억 원)의 상금을 벌었다. 하지만 성인사이트에서 1년 만에 더 많은 수익을 벌 것으로 보인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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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강원서 대실패' 고바야시, "韓 짧은 패스도 정확히자 않다" 망언→4부리그서도 대실패

[OSEN=우충원 기자] 일본 재팬 풋볼 리그(JFL·4부)에서 우승을 목표로 삼았던 이와테가 시즌 종료와 동시에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J3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강등된 뒤 올겨울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단기간 승격을 노렸지만 결과는 기대와 멀었다. 이와테는 결국 9위로 시즌을 마치며 계획했던 1년 승격이 좌절됐고 팀은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우승 실패의 충격은 곧바로 이탈 러시로 이어졌다. 홈 최종전 직후 구단이 발표한 명단에는 무려 17명의 이름이 적혔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고바야시 유키를 비롯해 나카자토 다카히로, 다나카 하루키, 고마쓰 간다, 하마나 마오, 요모사카 쇼타, 후지시마 쥬키야, 야마우치 ��유키 등 주축 선수 상당수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나카무라 미쓰아키와 니시 다이고는 현역 은퇴를 선택하며 클럽과 작별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역시 고바야시다. 그는 2021~2022년 서울 이랜드와 강원FC에서 뛰며 짧게 K리그 생활을 경험했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다만 퇴단 이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절을 회상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고바야시는 “짧은 패스조차 정확하지 못한 선수가 40명이 넘었다. 슛 훈련을 한 번 하면 1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3시간 훈련해도 3km를 채 뛰지 못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강원 시절에 대해선 “감독이 원하는 방식에 맞지 않으면 바로 2군행이었다. 훈련장에서 실수를 하면 감독이 때리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해 큰 파장을 낳았다. 그런 고바야시는 올 시즌 이와테에서 새 출발을 택했지만 실패했다. 시즌 종료 후 그는 “승격이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팬들의 응원을 잊지 않겠다. 이 팀에서 보낸 시간은 즐거웠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문제는 이와테의 현주소다. 단기간 승격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한 시즌이었지만 성적 부진과 함께 스쿼드가 사실상 해체되는 위기를 맞았다. 타그마는 “이와테는 재팬 풋볼 리그에서도 상위권 전력을 갖추고 있었고, 인건비 지출도 매우 높은 편이었다. 그럼에도 우승에 실패했고 발표된 이탈 명단에는 클럽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선수들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연맹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7.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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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 백지영, 벌써 갱년기?..♥정석원 “별 것도 아닌 걸로 화내” (백지영)

[OSEN=박하영 기자] 백지영이 갱년기를 걱정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백지영 인생 처음으로 도전한 김장 김치의 충격적인 맛 (남편의 평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백지영은 다이어트 중인 남편 정석원을 위해 직접 김장 김치를 담그기로 했다. 정석원이 “김치없으면 아무것도 못 먹는다”고 하자 백지영은 “내가 해본 적 없다. 내가 혼자 한 적 없다. 비율 이런 거 다 모른다”라고 첫 도전이라고 밝혔다. 정석원 요청에 ‘고수 김치’를 만들기로 한 백지영은 “북한에서 김치 먹어봤냐”고 물음에 “북한은 싱겁다. 남쪽이 더 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정석원이 찹쌀풀을 푸는 사이, 백지영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배추에 버무릴 양념을 제조했다. 다진마늘에 사과 한 개, 키위 두 개를 갈아 넣었고, 양파 반은 갈고 반은 채썰어 준비했다. 그런가 하면, 정석원은 백지영이 갱년기가 온 줄 알았다며 “이 사람이 갱년기 증상 같은 느낌이 있었다. 뭔 별 것도 아닌 것 갖다가 막 화내고 그때 어깨도 아프니까 갱년기 증상 중에 어깨 통증이 있지 않나”라고 일화를 전했다. 백지영은 “하임이 친구 엄마 중에 나보다 두 살 많은 엄마가 있다. 갱년기 키트가 있다고 알려줬다”라고 했고, 정석원은 “그 검사를 했더니 (갱년기가) 아니었다. 아닌 걸로 나왔다. 바로 돌아왔다. ‘여보’ 이러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백지영’ 박하영

2025.12.07.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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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 이모’ 정체가 뭐야? '유령 의대' 의혹에 SNS ‘빛삭’…의혹↑ [핫피플]

[OSEN=김수형 기자]코미디언 박나래를 둘러싼 대리 처방·불법 의료행위 의혹의 중심 인물, 이른바 ‘주사 이모’의 정체를 둘러싼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일부 의사 단체가 해당 인물이 주장한 학력과 이력이 실체 없는 ‘유령 의대’ 기반이라고 지적한 데 이어, 당사자가 모든 SNS 게시물을 돌연 삭제하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되는 모양새다.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약칭 공의모)은 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박나래 ‘주사 이모’가 나왔다고 주장한 내몽고 포강의과대학은 실체가 없는 유령 의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공의모는 “박나래 씨의 ‘주사 이모’로 알려진 A씨가 불법 의료행위를 부인하며 SNS를 통해 자신을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 교수 역임자’라고 주장했으나, 확인 결과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공의모에 따르면 중국 내 의과대학은 집계 기준에 따라 162개에서 171개로 확인되며, 중국 공식 의대 인증 자료인 ‘전국개설임상의학전업적대학’ 및 World Directory of Medical Schools 어디에도 ‘내몽고 포강의과대학’은 등재돼 있지 않다는 주장이다.A씨가 교수로 재직했다고 주장한 대학은 어떤 공신력 있는 목록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공의모는 설령 A씨가 중국 의과대학 출신이라 하더라도 한국에서의 의료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는 한국 의사국가시험 응시 자격 자체가 없다”며,“중국 의사면허를 보유했더라도 한국 내 의료행위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의사가 아니더라도 ‘의대 교수’라는 직함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해당 표현이 의료인 신분을 의미하는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핵심 인물인 A씨는 7일 오후, 자신의 SNS에 게시돼 있던 모든 글과 사진을 전면 삭제했다. 이전까지 전 매니저들을 향한 저격성 글과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 중국어로 작성된 프로필 캡처 이미지 등을 잇따라 올리며 자신을 방어해왔던 A씨가 돌연 ‘빛삭’에 나서면서 오히려 의문은 커지고 있다. 앞서 A씨는 SNS를 통해 “12~13년 전 내몽고를 오가며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 최연소 교수로 역임했다”, “한국성형센터를 유치했고, 센터장으로 방송 인터뷰와 강연도 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둘러싼 불법 의료인 의혹에 반발한 바 있다. 그러나 의사 단체의 ‘유령 의대’ 지적이 나온 직후, 관련 게시물까지 모두 삭제하면서 A씨의 주장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늘고 있다. A씨는 박나래가 바쁜 일정 중 왕진 형태로 링거나 주사를 맞게 해준 인물로 알려졌다. 전 매니저들은 이를 두고 대리 처방 및 향정신성의약품 처방 등 불법 의료행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으며,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를 가진 의료인의 왕진이었다”며 불법성은 없다고 반박해왔다.하지만 의사 단체의 공식 반박과 A씨의 SNS 전면 삭제가 맞물리며, 의혹은 커졌고, 당사자는 자취를 감췄다.법적 판단 이전까지는 여론의 혼선 역시 계속될 전망이다./[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7.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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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전역 8일차 민간인’ 박재정에 “영창이다 너는!” (‘인생8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기안84가 전역한 지 8일 된 박재정을 만나 유쾌한 ‘군기 토크’를 펼쳤다. 7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전역한 박재정과 함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는 북한산 인근의 한 흑염소집에서 박재정을 만났다. 반갑다는 듯 마이크도 채지 않은 채 뛰어나가 맞이했고, 박재정은 “충성!”을 외치며 아직 덜 빠진 군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가 “머리 왜 이렇게 길어? 전역했는데?”라고 묻자, 박재정은 “병장 때 좀 길렀어요. 휴가 아끼다가 머리 자를 타이밍을 놓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안84는 “영창이다, 너는!”이라며 특유의 농담을 던졌고, 곧바로 “전역날 못 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기안84가 “뭐 벌써 전역해?”라며 놀라자, 박재정은 “저는 형님보다 좀 짧았죠”라고 답했다. 기안84가 “1년 6개월?”이라고 묻자 박재정은 “1년 6개월 했죠”라고 답했고, 기안84는 “나머지 6개월은 채울 수 있도록”이라는 농담을 보태 또 한 번 웃음을 터뜨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튜브 ‘인생84’ 방송화면 캡처 배송문([email protected])

2025.12.07.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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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 살 더 뺐나?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미모 폭발

[OSEN=박하영 기자] 레드벨벳 조이가 늘씬한 자태를 뽐냈다. 7일 조이는 자신의 계정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이는 미니스커트에 셔츠와 니트조끼를 매치해 따뜻한 분위기의 겨울룩을 선보였다. 책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그는 똑단발 헤어스타일로 귀여운 매력을 물씬 풍겼다. 특히 조이는 살을 더 뺀듯 더욱 날렵해진 턱선과 가녀린 팔다리, 한층 또렷해진 이목구비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조이는 가수 크러쉬와 공개 열애 중이며, 현재 SBS ‘TV 동물농장’에 MC로 출연 중이다. /mint1023/@osen.co.kr [사진] ‘조이’ 박하영

2025.12.07.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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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G 연속 완투승+WS MVP’ 야마모토, 오타니도 제쳤다! 올해 최고의 가을야구 퍼포먼스 선정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올해 포스트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7일(한국시간)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 20명을 선정했다.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야마모토가 올해 최고의 가을야구 퍼포먼스로 1위에 올랐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한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795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데뷔 시즌 부상을 당했지만 18경기(90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에서  올해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한 야마모토는 30경기(173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사실상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하게 지켰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야마모토의 활약은 계속됐다.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과 토론토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연달아 완투승을 거두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기록한 것은 2001년 커트 실링 이후 야마모토가 24년만이다. 다저스 투수로는 1988년 월드시리즈 5차전 오렐 허샤이저(3경기 연속 완투승) 이후 37년 만이다.  야마모토는 2경기 연속 완투승 이후에도 놀라운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다저스가 2승 3패로 시리즈 패배 위기에 몰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승리를 거두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7차전에는 휴식 없이 구원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월드시리즈에서 3경기(17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1.02을 기록한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일본인 선수로는 2009년 마쓰이 히데키(양키스)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37⅓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며 올해 가을야구 최고의 에이스로 남았다.  한편 야마모토에 이어서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3위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4위 트레이 예세비지(토론토), 5위 어니 클레멘트(토론토), 6위 애디슨 버거(토론토), 7위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8위 애런 저지(양키스), 9위 호르헤 폴랑코(시애틀), 10위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7.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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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벽화 지워버리고 쏘니 벽화로 바꿨다!” 토트넘 최고 레전드는 손흥민

[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 최고 레전드는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손흥민(33, LAFC)이다.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뛴 손흥민은 레전드다. 그는 토트넘 통산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무려 18년 만에 구단에 우승을 안겼다.  팬들이 손흥민을 최고로 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손흥민은 우승을 위해 구단을 버리지 않았다. 토트넘이 힘들 때나 잘 나갈 때나 항상 곁을 지켰다. 여러 빅클럽에서 손흥민에게 구애를 펼쳤지만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돌아온다. 12월 10일 SK 슬라비아 프라하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이 스타디움을 찾는다. 손흥민은 팬들과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빈의 방문에 ‘특별한 선물’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영구결번, 동상 등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영상을 통해 공개된 선물은 손흥민의 활약상이 그려진 벽화로 드러났다.  토트넘 스타디움 인근의 건물 외벽 전체에 손흥민의 벽화를 그리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이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팬들은 “우리는 쏘니를 영원히 사랑해! 유로파리그 우승은 모두 쏘니 덕분”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재밌는 것은 손흥민의 벽화가 그려진 곳이 원래 해리 케인 벽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팬들이 케인의 토트넘 구단 역대최다골 기록달성을 기념해 “해리 케인! 그는 우리 구단의 일부”라는 문구와 얼굴을 그려넣었다.  하지만 케인이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배신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해당 벽화는 지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으로 남았던 그 자리가 손흥민 벽화로 대체된 것이다. 토트넘 스타디움 바로 옆 건물에 그려진 손흥민 벽화는 영원히 토트넘의 명물로 남을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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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소한의 스포츠맨십도 없나?” 중국탁구 노매너에 일본 언론 격노

[OSEN=서정환 기자] 중국 대 일본의 외교전쟁이 스포츠로 번지고 있다.  ITTF 월드컵 2025 세컨 스테이지가 5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됐다. 한국 대 일본의 4라운드에서 일본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출전했다.  그런데 주최측 중국이 하리모토의 이름을 그의 여동생 하리모토 미와라고 소개해 논란이 빚어졌다. 단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선수 흔들기라는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문제는 다른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있지만 유독 일본이 출전하는 경기만 논란이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대 프랑스의 3라운드에서는 프랑스 선수가 득점할 때마다 중국 관중들이 “힘내라”라며 성원을 보냈다. 일본이 득점하면 야유를 퍼부었다.  일본언론 ‘더 다이제스트’는 “중국은 국제대회를 개최할 자격이 없다. 중국은 스포츠맨십도 없는 것인가.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이 너무 없다. 너무 심하다”고 비판했다.  일본은 7일 결승전에서 개최국 중국과 상대한다. 일본이 중국의 일방적 응원을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7.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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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까르티에’ 변우석, 190cm 황태자 포스 폭발

[OSEN=배송문 기자] 배우 변우석이 명품 주얼리 행사장에서 ‘현실 왕자님’ 비주얼을 뽐냈다. 7일 변우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명품 주얼리 브랜드 까르티에(Cartier) 행사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크리스마스 테마로 꾸며진 화려한 공간 속, 변우석은 실크 톱과 롱코트로 완성한 올블랙 룩에 목걸이·반지·시계를 센스 있게 매치하며 세련되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고급스러운 명품 주얼리에 변우석의 190cm 훌쩍 넘는 키와 넓은 어깨가 더해지며 마치 동화 속에서 걸어 나온 왕자 같은 존재감을 자랑했다. 사진을 본 팬들은 “럭셔리 그 자체”, “인간 까르띠에다”, “왕자님 실사판”,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찰떡”, “역시 문짝남… 포스 압도적” 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변우석은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출연한다. 오는 2026년 첫 방송 예정으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로맨스 호흡을 맞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변우석 SNS 배송문([email protected])

2025.12.07.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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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이점 반드시 살려라" 멕시코 전설, 벌써부터 '韓 포함' 원정 국가 기죽이기?... 감독도 "국민과 함께하다" 강조

[OSEN=노진주 기자] 멕시코 전설 우고 산체스(67)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 현장에서 '홍명보호'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에게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한 번뿐인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력 조언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판 'ESPN'에 따르면 산체스는 FIFA와 인터뷰에서 아기레 감독과 수석코치 라파엘 마르케스가 구축해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아기레와 마르케스가 플레이 방식을 찾는 전환기 한가운데다. 개인적으로 멕시코에 뛰어난 스타가 많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팀으로 뭉치면 중요한 성과를 만들 수 있다"라며 “월드컵이 자국에서 열리는 건 ‘한 번뿐인 기회’로 여기고 반드시 잘 활용해야 한다. 우리는 세 번째 월드컵을 치르는 특권을 누리게 됐는데, 이번 대회가 역사적 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힘줘 말했다. 다가오는 월드컵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멕시코, 미국, 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멕시코는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A조에 묶였다. 산체스의 충고에 앞서 아기레 감독은 누구를 만나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 전력을 유럽 수준으로 평가하며 완벽하게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편성 직후 한국과 한 조에 묶인 데에 "홍명보호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라고 경계했다. FIFA는 이날 본선 진출국 42개 팀과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채워질 6개국을 대상으로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개최국 멕시코는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은 단단한 팀이다.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팀이고, 특히 조직력이 뛰어나다"라며 “그들은 사실상 유럽 팀이다. 골키퍼를 제외하면 대부분 유럽에서 뛴다. 체력도 좋다. 강력한 상대”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국은 좋은 팀이지만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 우리는 홈에서 경기한다. 국민들과 함께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멕시코는 한국에 월드컵 전적 우위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3-1로 이겼고,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2-1로 승리했다. 최근에도 맞붙었다. 지난 9월 미국 내슈빌 제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멕시코는 남아공과도 월드컵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멕시코의 지휘봉을 잡았던 지도자가 바로 아기레 감독이다. 멕시코 주장 에드손 알바레즈는 “예전에 상대해 본 팀들과 다시 만난다. 개최국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2022년~2024년 마요르카에 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스승이기도 했다.  '한국 축구 미래'로 평가받는 이강인은 북중미월드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인 가운데, 그가 이강인을 잘 아는 것은 홍명보호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 공격 루트를 간파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레 감독은 조추첨 후 "이강인은 내 아들”이라며 "그를 매우 좋아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7.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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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피했지만 ‘웃음의 조’도 아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직후 미국 매체 ESPN은 손흥민(33)이 멕시코 팬에게 선물 받은 전통 모자 솜브레로를 쓴 사진을 올렸다. 손흥민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쐐기골로 독일을 꺾어준 덕분에 멕시코가 어부지리로 16강에 오른 일을 거론하며, “멕시코 영웅 손흥민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적으로 상대한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조추첨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이 포트2에서 한국을 가장 먼저 호명하면서 멕시코와 한 조가 됐다. 이어 조추첨자인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포트3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인 61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뽑았다. 한국계 입양인 형을 둔 저지가 무난한 조를 선사하자, 국내 일부 팬들은 “명예 한국인”이라고 칭송했다. 유럽PO 패스D 승자는 덴마크나 체코가 유력한데, 둘 다 해볼 만한 팀이다. 한국은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 엘링 홀란의 노르웨이 등이 속한 ‘죽음의 I조’에 들어가지 않았고, 포트4에서 이탈리아도 피했다. 홍명보(56) 대표팀 감독은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홍 감독은 담담하게 “저희도 좋은 준비를 하면 충분히 해 볼 수 있다”며 “(북중미 월드컵이 아닌) 멕시코 월드컵이 돼버렸다”고 했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인데,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는 뜻이다. 한국은 내년 6월 12일 유럽팀과 1차전, 6월 19일 멕시코와 2차전을 멕시코 중서부 과달라하라에서 갖는다. 과달라하라는 해발 1550m가 넘는 고산지대다. 오대산 정상에서 볼을 차는 셈이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 당시 박종환 감독은 산소가 부족한 고지대에 대비한다며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씌워 훈련시켜 4강에 오르기도 했다. 6월 25일 남아공과 3차전을 치를 몬테레이는 6월 기온이 40도에 이르고 습도도 높다. 과달라하라~몬테레이 비행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이동 거리가 짧은 건 유리하다. FIFA가 7일 각국 TV 시청 시간을 고려해 발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한국 3경기는 우리 시간 오전 10시 또는 11시에 킥오프한다. 학생들의 수업 시간에 생중계되고, 축구 좋아하는 직장인들은 ‘반차’를 써야 한다. 밤에 치맥을 즐기는 모습은 볼 수 없다. 반면 멕시코 현지 시간으로는 늦은 밤인 9시 또는 10시에 경기가 시작돼 선선한 날씨에서 뛸 수 있다. 2018년 월드컵 손흥민의 골 덕분에 멕시코 시민들이 멕시코시티 한국 대사관에 몰려와 ‘한국인은 형제이며, 손흥민은 멕시코 사람’이라는 구호를 외쳤고, 현지 식당에 ‘손흥민 갈빗살’ 메뉴도 등장했다. 그러나 홍 감독도, 손흥민도 멕시코에 쓰라린 기억이 있다. 홍 감독은 수비수로 뛴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멕시코에 1-3으로 졌다. 하석주가 백태클로 퇴장당하고, 콰우테모크 블랑코가 양발 사이에 공을 끼고 ‘개구리 점프’로 우리 수비수들을 농락한 그 경기다. 손흥민도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홍명보는 감독으로 지난 9월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손흥민 골을 앞세워 대등한 경기 끝에 2-2로 비겼다. 당시 한국 골망을 흔들었던 라울 히메네스(풀럼)와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가 경계 대상이다. 한국 조별리그 첫 상대가 될 유럽PO 패스D는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체코-아일랜드 토너먼트 최종 승자다. 내년 3월 31일 결정된다. 덴마크가 4개국 중 FIFA 랭킹 21위로 가장 높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공격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 뒷공간을 커버해준 ‘호장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마르세유)와 적으로 조우할 수 있다. 축구 팬들은 “역대급 꿀조”라는 반응이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꼭 그렇다고 볼 수 없다. 응원 열기가 대단한 멕시코를 홈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 또한 전력 차가 크지 않은 4개 팀이 물고 물릴 수 있는데 첫 경기에 유럽팀을 상대하고 가장 만만한 남아공과는 마지막 경기에 만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다. 박 위원은 이어 “멕시코 라울 히메네스(34)는 전성기를 지났지만 피지컬과 높이가 있다. 덴마크가 올라온다면 경계 대상은 힘과 순간 스피드가 뛰어난 라스무스 호일룬(나폴리)이다. 둘 다 키 1m90㎝로 한국 수비진이 막기 버거운 유형”이라며 “남아공은 잉글랜드 번리 공격수 라일 포스터도 있지만, 남아공 리그 강팀 마멜로디 선더스 선수들이 대표팀 코어와 척추 라인을 맡고 있다”고 분석했다. K리그1 울산 HD는 지난 6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1승 제물’로 여겼던 마멜로디에 0-1로 허무하게 졌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면서, 각 조 1·2위뿐만 아니라 조 3위 중 상위 8개 팀도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최소 1승은 필수인 만큼, 남아공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손흥민과 홍명보 감독은 마음이 급하다. 내년 34세가 되는 손흥민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 베이스캠프 후보지 5곳 이상 답사를 위해 7일 미국에서 멕시코로 이동했다. 박린.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07.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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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좁혀지는 거리

〈32강전〉 ○ 왕싱하오 9단 ● 김지석 9단 장면⑥=백이 우세하다고는 하지만 승리를 굳히기까지는 아주 먼 바둑이다. 중국의 강자 왕싱하오도 그걸 잘 안다. 고심 끝에 백1로 나왔는데 이 수는 물론 키워 죽이는 수다. 왜 키워 죽일까. 경우에 따라서 이 흑 대마 전체를 미생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순간 김지석은 2로 단수했고 백도 3으로 반발하여 흑4로 따내는 변화가 이뤄졌다. 상당한 변화지만 AI는 여기까지는 이해득실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백5, 이 수가 문제였다. 패가 두려워 깨끗하게 지킨 것이지만 실수였다. 차이가 세 집으로 좁혀졌다. ◆AI의 대응=AI의 첫수는 백1이다(흑A로 몰면 백은 바로 막아 패를 불사한다). 흑도 2로 대마를 안정시키는 게 급하다. 그때 3을 선수하고 5로 하변을 지킨다. 이 그림은 B의 패가 남는다. 백이 패를 각오하고 하변을 지키는 건 일종의 강수다. 긴장감 넘치는 그림이다. ◆실전 진행=실전에서 백은 하변을 지키는 대신 1에 두었다. 차이는 두 집으로 줄었다. 여기서 김지석은 2에 이어 4로 쳐들어갔다. 조용히 승부처가 열렸다. 백5는 6에 두어야 했다. 차이는 한 집으로 줄었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5.12.07.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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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점제로 바뀌는 배드민턴, 한국에 타격?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경기 방식을 21점 3게임제에서 15점 3게임제로 바꾼다. 작은 변화가 아니다. 점수가 30% 가까이 줄어든다. 야구로 치면 7회까지만 경기를 하는 것이다. 축구로 치면 전후반을 30분씩만 뛰는 것이다. 이 변화가 누구에게 유리한가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BWF는 지난 2일 국제대회 규정을 게임당 15점제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2006년 이후 19년간 유지해온 21점제를 손보는 것이다. 내년 4월 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규정 변경의 명분은 선수 보호다. 배드민턴은 국제대회가 유난히 많다. 매달 2~3개 국제대회가 쉼 없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이 힘들어한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때 다친 무릎이 주기적으로 재발했다. 랭킹 유지를 위해 부상 후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갖지 못한 탓이다. 21점제에서 15점제로 바뀌면 안세영을 비롯한 선수들에게 여유가 생긴다. 문제는 이 15점제가 한국 선수들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안세영은 경기 초반 수비적으로 버티다가 상대 체력이 떨어지는 중후반 본격 공세를 펼쳐 역전하는 스타일이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26)-김원호(25) 조도 대표적인 슬로 스타터다. 경기가 짧아지면 초반 집중력과 공격력이 승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된다. 체력 싸움으로 끌고 가 역전하는 전략이 통하기 어려워진다. 야구에서는 8회 이후 수많은 드라마가 생긴다. 배드민턴도 15점제로 바뀌면 역전 드라마는 확 줄어들 것이다. 배드민턴계 일각에서 “여자단식 절대강자 안세영을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는 이유다. 하태권 배드민턴협회 미래대표 전임감독은 “새 제도에서는 더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체력 차이에 따른 우열은 상쇄되고, 상대적으로 기술과 전략의 완성도가 더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한국에 유리하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새 제도가 안세영에게 불리하다는 분석이 많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경기 시간 단축으로 체력을 아껴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서는 대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오히려 안세영의 메이저대회 석권이나 시즌 전관왕 같은 대기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새 제도가 안세영 보호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2.07.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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