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직선 궤적의 배구공이 코트 위를 갈랐다. 네트 너머 상대 팀 블로커들은 갈피를 못 잡고 허공으로 팔을 뻗었다. 공은 동료 공격수가 받아먹기 좋은 타점에, 마치 택배처럼 정확히 배달되기도 했다.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25~26시즌 프로배구 V리그 경기. 나이를 잊은 맹활약으로 소속팀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안긴 직후에도 ‘코트의 사령관’ 한선수(40·사진)는 담담했다. 한선수는 한국 남자배구의 명실상부한 ‘리빙 레전드’지만 시작은 다소 초라했다. 1985년생 동기 중에 스타 플레이어가 많았기 때문이다. 고교 졸업 후 프로(당시 실업)에 직행한 박철우(우리카드 코치), 200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요한(은퇴), 세터 중 1번 픽(전체 2순위) 유광우(대한항공) 등이 먼저 주목 받았다. 그가 세터로 나선 한양대는 유광우가 키를 잡고 김요한이 해결하던 인하대에 늘 밀렸다. 때문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전체 6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직후엔 그의 토스워크에 “단조롭다” “투박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빠른 발과 높은 배구 지능에 끊임없는 노력을 더해 자신만의 공격적 토스워크를 완성하며 차츰 존재감을 키웠다. 대한항공 원클럽맨으로 18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그는 지난달 21일 개인 통산 2만 세트 성공이라는 신기원을 이뤘다. 남녀 통틀어 최초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세터 최초로 통산 500블로킹을 달성했다. 높이와 수비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육각형’ 선수다. 2025~26시즌 개막 전까지는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의 ‘양강 체제’가 지배적 전망이었다. 뚜껑을 여니 대한항공의 독주다. 시즌 반환점을 1경기 남겨둔 가운데 대한항공은 14승3패, 승점 40으로 2위 현대캐피탈(10승7패, 승점 32)에 한참 앞서 있다. 최근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에 이어 대체재 임재영까지 연거푸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플랜B, 플랜C까지 동원 중인데도 고공비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는 헤난 달 조토(65·브라질) 감독이 설계한 시스템 배구와 이를 코트에서 구현하는 한선수의 공이다. 디테일을 강조하는 헤난 감독은 부임 이후 강한 체력과 템포 빠른 배구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정지석 등 공격형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줄 부상으로 빠지자 한선수는 김규민 등 미들 블로커를 적극 활용하는 속공의 비중을 높였다. 기회 있을 때마다 2단 공격을 직접 수행하기도 한다. 헤난 감독이 한선수에 대해 “메커니즘을 정확히 아는 선수” “감독의 계획을 곧바로 구현한다”고 칭찬하는 이유다. 지난 16일은 한선수의 마흔 살 생일이었다. 그는 남자부 최고참 선수다. 30대 중반만 돼도 체력 훈련 등의 강도를 조절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는 다르다. 조카뻘 후배와 똑같은 강도와 빈도로 훈련을 소화한다. 그는 “나이 들어 힘들다는 핑계를 대기 시작할 때가 은퇴할 때”라거나 “훈련을 거르면 그게 습관이 된다” “틈을 만들지 않기 위해 몸을 만든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올해 목표는 물론 팀의 통합(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태극마크를 향한 열망 또한 여전하다. 2026년에는 네이션스컵,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가 즐비하다. 아시아선수권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아시안게임엔 네 차례나 출전했지만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 했다. 은메달 1개(2018년)와 동메달 2개(2010, 14년)가 전부다. 40대에 접어든 이후에도 변함 없이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그는 “결국 나이보다 코트 위에서 누가 더 팀에 기여하고 경기를 잘 하는지가 본질”이라며 “대표팀은 불러준다면 늘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장혜수([email protected])
2025.12.29. 8:01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30일로 50세, 지천명(知天命)이 된다. 자신이 태어난 이유와 세상에서 해야 할 본분을 깨닫는 나이라는 뜻이다. 우즈의 전기는 그를 현대판 셰익스피어라고 했다. 세상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다. 20대와 30대엔 모든 기록을 깨부수며 ‘내가 세상의 주인’이라고 믿었던 시기다. 일찍이 US주니어 아마추어와 US아마추어를 3연패한 우즈는 1996년 “헬로 월드”라고 외치며 프로 전향을 알렸다. 이후 족적은 익히 알려진 대로다. 마스터스에서 12타 차, US오픈에서 15타 차로 우승했다. 1999년 8승과 2000년 9승으로 전성기를 열었고, 매년 승전보를 올리며 골프 황제로 추앙받았다. 한쪽 다리를 절뚝이며 연장 18홀과 재연장까지 91홀을 돌며 결국 승리한 2008년 US오픈은 골프의, 아니 인간의 묵시록 같았다. 그러나 2009년 터진 성(性) 추문으로 브레이크 없는 내리막길을 탔다. 2014년부터는 허리 수술을 여러 차례 받으며 필드와 멀어졌다. 50대가 되면 우승이라는 결과보다 ‘골프라는 운명’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후배 양성이나 골프의 유산을 지키는 등 하늘이 준 새로운 사명에 집중하는 시기다. PGA 투어 역대 1위인 1억 2000만 달러의 상금을 수확한 우즈는 2021년 교통사고 이후 발과 허리, 무릎 등 여러 곳이 여전히 성치 않다. 드라이브 샷은 여전히 300야드 가까이 보내고 있지만, 걷기가 힘들다. 올 시즌은 한 대회도 소화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5개 대회 중 컷 탈락만 세 차례 당했다. 우즈의 온전한 PGA 투어 복귀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현재 우즈의 다음 행선지로는 시니어 투어가 유력하게 꼽힌다. 교통사고 여파로 걷기가 힘들지만 시니어 투어는 카트를 탈 수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닷컴은 “많은 동료들이 우즈의 시니어 투어 데뷔를 바라고 있다. 만약 우즈가 출전한다면 너무 많은 팬들이 몰릴 수도 있지만, PGA 투어 챔피언스를 관장하는 밀러 브래디 커미셔너는 ‘잘 준비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우즈는 지난 22일 끝난 PNC 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했다. 아들 찰리와 매년 출전하던 대회다. 2019년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때 아버지에게 안겼던 꼬마는 어느덧 16세 고등학생이 돼 프로 전향을 준비하고 있다. 아들의 꿈은 당연히 PGA 투어 부자(父子) 동반 출격이다. 우즈가 선수로 돌아와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29. 8:01
‘32전 무패’ 대 ‘32전 무패’. 일본 복싱 역사상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빅 매치가 성사를 눈앞에 뒀다. ‘복싱 괴물’ 이노우에 나오야(32)와 ‘무패 복서’ 나카타니 준토(27)가 맞붙는 ‘수퍼 파이트’가 가시권에 들어오며 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노우에는 프로 통산 32전 32승(27KO) 무패 행진 중인 일본 복싱의 자존심이다. 지난 2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무라이의 밤’ 메인이벤트 수퍼밴텀급(55.34㎏급) 경기에서 알란 다비드 피카소(멕시코)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32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세계 타이틀전 27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이노우에는 ‘복싱 레전드’ 플로이더 메이웨더와 조 루이스가 함께 보유 중이던 최다 연승 종전 기록(26연승)을 뛰어넘어 새 역사를 썼다. 이노우에는 라이트플라이급(48.99㎏ 이하), 수퍼플라이급(52.16㎏ 이하), 밴텀급(53.52㎏)에 이어 수퍼밴텀급까지 석권하며 팬들로부터 ‘괴물’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복싱 세계 4대 기구(WBC·WBA·WBO·IBF)의 수퍼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모두 보유한 ‘언디스퓨티드 챔피언’(통합 챔피언을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에는 밴텀급에서도 통합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는데, 서로 다른 두 체급에서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을 달성한 건 라이트웰터급과 웰터급의 테렌스 크로퍼드(미국) 이후 두 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8체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매니 파키아오(필리핀)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이노우에에 맞설 나카타니 또한 무패 행진으로 주목 받는다. 32전 32승(24KO)의 무패 전적 또한 똑같다. 나카타니는 수퍼밴텀급 한 단계 아래 체급인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다. 이전엔 두 선수의 체급이 달라 맞붙을 기회가 없었는데, 나카타니가 챔피언 타이틀을 반납하고 한 체급을 올리며 맞대결이 성사됐다. 수퍼밴텀급 데뷔전을 치른 ‘사무라이의 밤’ 이벤트에서 세바스티안 에르난데스 레예스(멕시코)를 상대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새 체급 첫 승이자 개인 통산 32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체급 차이라는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두 선수가 새해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일본 주요 매체들은 “나란히 무패 기록을 쓰고 있는 두 선수가 내년 5월 도쿄돔에서 수퍼밴텀급 통합 챔피언 벨트를 놓고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노우에는 “우리 둘(나와 나카타니) 다 최근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며 “멋진 플레이를 기대해달라”고 주문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29. 8:01
[OSEN=이인환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은 끝내 불리지 않았다. 프랑스 리그1을 대표하는 ‘올해의 팀’ 명단에서 그는 자취를 감췄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7일(한국시간) 2025 리그1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결과는 사실상 PSG의 독무대였다. 하지만 그 중심에 있어야 할 이름, 이강인은 후보군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선정 방식은 명확했다. 신문·온라인·방송 부문에서 활동하는 축구 전문 기자들이 포지션별로 투표를 진행했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레퀴프는 PSG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발롱도르 수상자 배출, 2025년 6관왕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점을 강조하며 “국제적 영향력을 외면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명단 역시 그 논리를 그대로 반영했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수비진에는 아슈라프 하키미-마르퀴뇨스-누누 멘데스가 포진했다. 중원은 비티냐-주앙 네베스-파비안 루이스 조합이 차지했고, 공격진은 우스망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한 자리는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에게 돌아갔다. 이강인의 제외는 단순한 인기 투표의 결과로 보기 어렵다. 2024-2025시즌 후반기, 그의 입지는 PSG 내에서 분명히 좁아졌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했고, 두에와 뎀벨레가 동시에 폭발력을 보여주며 공격진 경쟁은 극단으로 치달았다. 중원 역시 비티냐-파비안 루이스-주앙 네베스로 사실상 고정됐다. 유럽 무대에서도 흐름은 같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이강인이 받은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 연장전 교체 출전이 사실상 유일한 ‘결정적 무대’였다. 시즌의 흐름을 바꿀 만한 연속 출전이나 확실한 역할은 끝내 주어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여름 이적을 희망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부터 약 4000만 유로 규모의 제안도 도착했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즉시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과 전술적 변화를 위한 ‘필요한 자원’으로 판단했다. 2025-2026시즌에 들어 분위기는 다소 달라졌다. 동료들의 부상 속에 출전 시간이 늘었고, 이강인은 리그 14경기에 나서며 존재감을 회복했다. 11월에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오가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반등의 신호를 보냈다. 시즌 성적은 공식전 25경기 3골 2도움. 수치 자체는 준수했지만, 팀 내 위상을 단번에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이강인을 토트넘 홋스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검토할 수 있는 자원으로 언급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전형적인 윙어라기보다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깝다”며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토트넘이 원하는 즉시 전력감과는 결이 다를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프랑스 현지 평가는 나쁘지 않다. ‘풋01’은 “시즌 초반 PSG 오른쪽에서 가장 좋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이강인의 기술적 완성도와 패스 감각을 높이 평가했다. 그럼에도 결론은 분명하다. 이강인은 ‘잘하는 선수’로서의 평가를 받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한 시즌을 관통하는 ‘빠질 수 없는 선수’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리그1 올해의 팀에서의 제외는 그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강인에게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번뜩이는 장면이 아닌, 감독과 팀이 먼저 찾는 존재가 되는 것. PSG에서든, 다른 무대에서든 그 답을 증명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29. 7:59
[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방송을 이끈 중심축들이 연이어 호명됐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프로듀서 MC상은 푹 쉬면 다행이야의 붐이 수상했다.무대에 오른 붐은 “야외 녹화가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 처음 느꼈다”며 “방송을 보며 웃음을 얻는 분들을 생각하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여러 가지 꿈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요즘은 자연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며 “인생에도 때가 있다는 걸 ‘물때’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붐은 가족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뱃속에 있는 둘째, 그리고 가족 모두를 사랑한다”고 말하며,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이어 “상황이 정말 안 좋을 때 ‘좋아’라는 긍정의 힘을 주신 유재석, 김성주, 김구라 형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행복, 사랑, 으쨔! 새해에도 웃음을 드리겠다”고 외쳐 박수를 받았다. 이어 올해의 예능인상 두 번째 수상자로 장도연이 호명됐다. 장도연은 수상 직후 “가장 염치없는 상 같다”며 특유의 자조 섞인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유세윤 선배가 대상을 저라고 말하길래 새로운 조롱인 줄 알았다. 말이 안 된다”며 “어차피 주지 않을 거고, 저도 받을 생각이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장도연은 “항상 제 몫을 다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모든 건 운이라고 생각한다. 운이 닿을 때까지 열심히 달리겠다. 새해에는 모두 무탈하시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요즘 ‘삼국지’를 읽는데, 겸손하지 않으면 다 죽더라. 무서운 예능판”이라며 “아버지 말씀처럼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겸손하게 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장도연을 대상 후보로 언급했던 유세윤은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충분히 자격이 있다. 사실 후보인 줄도 몰랐는데, 차례가 된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며 “제 예상이 맞아 흐뭇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웃음과 진심, 그리고 각자의 다짐이 어우러진 이날 시상식은 또 하나의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7:52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최성국이 둘째의 탄생에 눈물을 쏟아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성국 부부의 둘째 출산기가 그려졌다. 최성국과 아내는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임신 38주차라는 최성국의 아내는 어마어마한 D라인을 자랑했다. 병원에 도착한 최성국은 주위를 둘러본 후 “남자도 드물지만 나보다 나이 많은 남자도 못 봤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최성국은 “조금 더 어렸을 때 (아이를) 만났으면 좋았을걸. 내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걱정 같은 부담이 있었다. 내가 먼저 가더라도 둘보다 셋이 좋지 않을까”라며 둘째를 생각한 이유를 밝혔다. 예정보다 늦어지는 수술에 최성국의 초조함은 더해갔다. 그 시각, 수술실에서는 딸이 건강한 울음소리를 내뱉으며 탄생을 알렸다. 둘째 성별은 딸. 최성국의 아내는 다정함이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최성국 또한 둘째를 만나러 나섰다. 최성국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최성국은 “모르겠다. 이런 생각들이 막 든다. 조금 전에 둘째 딸을 만났다. 저 아이 인생 평생을 나랑.. 항상 내가 옆에 있을 거니까 둘째 인생이 시작되는 느낌이 복받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29. 7:52
[OSEN=김나연 기자] 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상간소송에 휘말린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20년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가 남편의 외도로 큰 충격에 빠졌다는 여성 A씨의 제보가 보도됐다. A씨는 두 자녀를 둔 40대 가정주부로, 어느날부터 남편이 집에 잘 안들어오고 외출이 잦았으며 올해 2월에는 집을 나가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그러다 남편 휴대전화에 유명한 트로트 여가수 B씨의 이름과 생일이 적혀있는걸 발견해 추궁했지만, 남편은 "친구사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 2019년 한 종편채널의 트로트 경연대회에서 TOP10 안에 들며 이름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랜 무명 생활에서 벗어나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도 한 종편채널의 트로트 경연대회에 출연 중이라고. A씨의 남편은 B씨의 행사에 동행하기도 했으며, 이들 관계를 친구 사이로 보기 어려웠던 A씨는 지난 3월 B씨에게 직접 연락했다고 밝혔다. '사건반장'을 통해 A씨는 "제가 남편이랑 무슨사이냐고, 그 여자랑 3월 초에 통화를 했더니 '친구사이고 나에게 이런 식으로 계속 연락하면 소속사 통해서 고소하겠다' 그래서 너무 겁을 먹었다. 알아봤더니 같이 살고 있더라. 둘이 있으면 같이 포옹하고, 키스하고, 스킨십하고. 내용증명 보내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회를 줬다. '내 남편을 돌려달라, 우리 가정을 지킬수 있게' 그랬더니 '제가 가지지도 않은 분을 왜 달라고 저한테 그러시는거예요. 제발 저한테 연락하지 말라'더라"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와 함께 '사건반장'은 A씨의 남편과 B씨로 보이는 여성의 스킨십 장면이 담긴 아파트 CCTV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복도나 엘리베이터같은 공개적 장소에서도 포옹을 하고 입을 맞추는 등 연인사이로 볼수밖에 없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B씨에게 "남편을 만나지 말라"고 수차례 문자를 보냈지만 대답이 없었고, 지난 9월 말 내용증명을 보내자 뒤늦게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B씨는 "제가 할말은 없지만 저도 피해자다"라며 "너무 죄송하다. 저도 모든걸 다 잃는 상황이다. 생계가 끊기면 부모님도 제가 모셔야 되고 저도 어떻게 보면 피해를 입었는데 제가 이런저런 말 다 해봤자 변명밖에 안되겠지만 한번만 봐 달라. 안 그러면 저 죽어야한다. 전 잃을게 많은 연예인이고 제가 진짜 좀 바보다"라며 "제가 다 책임져야 되는 상황이고 위약금도 많이 나올것 같아서 그걸 제가 감당하기에는. 제가 그래도 가수로 노래할수만 있게 해달라. 그냥 저 조금만 봐주시면 어떻게든 해보겠다. 시간 지나면 가정 유기되지 않냐. 저는 아무것도 없지 않냐"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에 A씨는 "저는 방송 볼때마다 당신때문에 괴로울거다. 저희 애들도 마찬가지다. 저희는 왜 그런 지옥속에 살아야하냐. 저는 B씨 다시는 방송에서 보고싶지 않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고, B씨는 "근데 제가 죽으면 두분도 더 힘들거 아니냐. 그럼 저는 남편분 공격해야하는데 괜찮으시냐"고 되물었다. 뿐만아니라 A씨에게 "어머니가 암이라고 하신다. 수술비부터 치료비 걱정하고 있다. 병원비를 벌어야 하니 선처 부탁드린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한 가정을 파탄 내놓고 결국 돈 때문에 봐달라니 너무 괘씸하고 기막히다"며 "유튜브 등에 B씨 행사장에 남편이 동행하는 모습이 올라오고, 결혼식장 다니면서 축가를 다닐때마다 너무 괘씸했다. 더 이상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제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반면 트로트 가수 B씨는 '사건반장' 제작진 측에 "상대방의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는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면서 "(남성이) 아내와 이미 이혼에 합의했다, 재산분할과 위자료 정리까지 끝났다고 안심시켰다. 부모님께도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와의 이혼이 합의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지체없이 만남을 중단했다. 아내분께도 진심 어린 사죄의 뜻을 전했다"며 "법적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으며, 저를 기망해 이번 사태를 초래한 상대방 남성에 대해서도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처음 소송 제기당시 응대를 하지 않아 선고 기일까지 잡힌 상황이지만 "용서받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곧 변호사를 선임해 민사소송 답변서도 제출할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예정된 선고기일이 취소되고 재판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JTBC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9. 7:48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심권호가 연금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권호가 여성들과 대화의 기술을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현섭은 심권호에게 연금을 물어봤고 심권호는 “1999년까지는 상한선이 없어서 대학 때부터 월 300~400만 원 받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현섭은 현재로 따지면 천만 원이라고 첨언했고 주위에서는 그것보다 더 넘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심권호는 “난 나만의 확고란 기술이 있다. 내 기술은 동영상 분석이 안 된다. 내가 직접 가르쳐야 한다. 내가 죽으면 내 기술도 없어지는 것이다”라며 높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지영은 “프라이드 너무 멋지다. 이런 모습으로 여자에게 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29. 7:24
‘신인감독 김연경’ 베스트 팀워크상… 이민호, 멀티 플레이어상 수상 “2026년에도 좋은 에너지 전하겠다” [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팀워크와 다재다능함을 빛낸 주인공들이 호명됐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팀워크상은 신인감독 김연경 팀에게 돌아갔다. 프로그램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 끈끈한 호흡과 진정성 있는 도전기를 보여주며 팀워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인기상 남자부문: '전지적참견시점'의 박지현이 수상했고 그는"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멀티 플레이어상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이민호가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민호는 “‘나 혼자 산다’에서 계속 구애(?)를 던졌다”며 “제 일상이 재미없다고, 맨날 운동하고 밥 먹고 쉬는 게 전부라고 했는데 제작진이 너무 재미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오는 30일 MBC 가요대전 MC를 맡는다”며 “연말의 마무리를 MBC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팀워크와 존재감이 돋보인 이날 수상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무엇보다 전유성의 공로를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상과 함께 전해진 “웃음의 새 시대를 열었던 당신의 웃음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자막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고인의 빈자리는 제자 김신영이 대신했다.교수와 제자로 인연을 맺었던 김신영은 무대에 올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삼켰다. 어렵게 입을 연 그는 “사제 지간으로 만난 지 23년이 됐다”며 “그냥 교수님이 직접 받으셨으면 참 좋았을 텐데, 제자를 참 귀찮게 하신다”며 울먹였다. 이어 김신영은 “교수님이 늘 하시던 말씀이 있다. 사람을 웃기려면 먼저 웃으라고 하셨다”며 “그만큼 네가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래서 저부터 즐겁고, 더 많은 분들을 즐겁게 하는 전유성의 제자 김신영이 되겠다”고 다짐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7:12
[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방송인 기안84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 두 번째 수상자로 호명된 기안84는 “2025년 한 해 고생 많으셨다”며 말문을 열었다.기안84는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을 향해 “고생이 많다”며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오지 않겠느냐”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 대해서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는 프로그램이다. 함께한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극한84'에 대해서는 “아직 방영 중인데,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며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2026년에는 야망과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의외로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기안84는 “받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며 웃은 뒤 “프로그램을 많이 하면 가능성이 올라가더라. 제가 제일 많이 했다”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후보 중 전현무 형은 대상이 쉽지 않을 것 같고, 김연경 프로그램도 재미있다. 유재석 형님도 계셔서 사실 잘 모르겠다”며 신중한 전망을 덧붙였다.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과 함께 대상 후보로서의 존재감까지 드러낸 기안84. 특유의 솔직함과 현실적인 발언은 시상식 또 하나의 화제 장면으로 남았다. /[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6:57
[OSEN=김나연 기자] 법원이 박나래 전 매니저 측이 제기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채널A 뉴스는 단독 보도를 통해 박나래 전 매니저들이 제기했던 1억원 상당의 가압류 신청을 법원이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일,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갑질 및 특수상해, 대리처방, 불법의료시술,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법에 1억원 상당의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또한 재직기간동안 당한 피해를 호소하며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주장을 반박하며 오히려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했다. 그러자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를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급여 등 명목의 돈을 송금했다며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이밖에도 특수상해, 명예훼손 등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박나래가 의사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이른바 '주사이모'로부터 향정신성 의약품 처방 및 불법의료행위를 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이 접수되기도 했다. 현재 박나래는 의료법 위반, 특수상해, 대중문화산업법 위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이후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양측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법원이 전 매니저들의 가압류 신청을 인용해주면서 전 매니저들의 주장에 힘이 실렸다. 구자룡 변호사는 "판결을 통해 1억이 인용되면 박나래씨의 재산에서 1억원을 집행해서 가져와야 사건이 끝나는거다. 그 집행을 위해 상대방의 재산을 묶어놔야지 판결에서 이겼을때 빼돌려서 판결은 이겼는데 가져올 돈은 없는 사태를 막을 수 있는거다. 먼저 재산을 묶어놓는 절차를 가압류 신청을 통해 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압류 신청 당일 박나래씨가 근저당권 49억을 먼저 묶었다. 사실상 박나래씨도 (가압류가) 인용될거라 예상했던걸로 볼수있다. 내 재산이 묶여서 꼼짝 못하는 상황은 내가 나에 대해 설정해서 내 재산 내가 지켜야지 이렇게 된걸로 볼수 있다"며 "박나래 씨도매니저들이 가압류 신청을 한 것에 대해서 법원에서 상당부분 손을 들어줄거라고 본인도 직감했던게 아닌가 싶다. 그렇기 때문에 가압류 인용은 승소 판결에 대한 유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인데 박나래 씨도 그게 인용될 경우에 대한 대비를 했던 것이고, 사실상 박나래 씨가 그걸 무력화 하는 조치가 인정이 된것이기때문에 그런 점에서 더 비판이 따를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가압류 신청만으로 전 매니저 측의 주장이 모두 옳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 그럼에도 일정 부분 전 매니저 측의 입장이 받아들여진 상황인 만큼 박나래의 향후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이 심화되자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가 출연 예정이었던 새 예능 '나도신나', '팜유트립' 역시 제작이 무산되는 피해를 입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채널A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9. 6:5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심권호가 여성 앞에서 자존감이 낮은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모태솔로 53년차인 심권호의 근황이 그려졌다. 심권호를 위해 세 명의 여자가 모였다. 김윤경, 이지영, 김가란이 수줍음 많은 심권호를 위해 나선 것. 심권호는 멀리서 여성들을 보고 발걸음을 멈췄다. 드디어 여성들과 만난 심권호는 긴장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지영과 악수를 한 심권호는 “부담스럽다. 얼굴 보고 얘기를 못 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윤경은 심권호보다 동생이라며 “오빠”라고 불렀고 심권호는 “몇 년째 오빠라는 소리를 못 들었다. 다 남자다. 소개팅, 미팅을 해본 적이 없다. 1 대 1은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옛날부터 그런 게 겁이 났다. 고백했는데 거절당할까봐. 난 키가 작고 못 났으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mail protected]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29. 6:50
[OSEN=김수형 기자]유튜버 쯔양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인기상 여자 부문을 수상하며 진심 어린 소감으로 현장을 울렸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인기상 여자 부문은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쯔양에게 돌아갔다. 생애 첫 시상식 무대에 오른 그는 “수상 소감을 하나도 준비 못 했다”며 긴장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쯔양은 “처음 시상식에 와서 비싼 샵에서 메이크업도 받아봤다”며 웃음을 보인 뒤 “곧 유튜브 구독자가 1300만 명이 된다. 구독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부모님도 오늘 와주셨다. 상 못 받아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부모님 사랑한다”고 말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아서 하고 싶은 말을 하겠다”며 조심스럽게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쯔양은 “인생에 굉장히 힘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정말 죽을 만큼 힘들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다”며 “그런 순간이 오니까 오히려 살고 싶어졌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모든 순간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귀한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는 최근 쯔양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유튜버 구제역으로부터 사생활 협박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라 더욱 깊은 울림을 안겼다. 쯔양은 끝으로 “이 순간도 언젠가는 지나가고, 또 힘든 순간이 올 수 있겠지만 오늘을 감사한 기억으로 간직하며 더 많은 사랑을 나누겠다”며 “혹시 인생이 너무 힘들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눈물과 용기가 함께한 쯔양의 수상 소감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남았다. /[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6:4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최성국이 둘째 출산을 기다리며 초조함에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성국 부부의 둘째 출산기가 그려졌다. 아내가 출산을 위해 수술실로 들어가자 혼자 남은 최성국은 긴장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기도 아기지만 아내 걱정이 된다. 상황과 현재 상태가 걱정된다. 첫째 때도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수술 시작 후 20분이 경과되었을 때 다급한 의료진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최성국은 “힘들다 이거”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최성국은 “갑자기 겁이 나더라. 아기나 산모한테 무슨 일이 있다. 남자는 알 수가 없지 않냐”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29. 6:36
[OSEN=서정환 기자] “1천골 넣기 전까지 은퇴는 없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노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목표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호날두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중동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선수로 계속 뛰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동기부여는 여전히 크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고, 계속 뛰고 싶다”고 밝혔다. 사우디 알 나스르 소속의 호날두는 지난 27일 알 오크두드와의 사우디 프로리그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개인 통산 956호 골을 기록했다. 현재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223경기 141골을 기록했다. A매치 최다득점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만 40세의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의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을 이끌 예정이다. 호날두는 “어디에서 뛰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동이든 유럽이든 축구를 하는 것 자체를 항상 즐긴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숫자(1,000골)에 도달하고 싶다. 부상만 없다면 반드시 그 기록에 도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호날두는 3년 연속, 통산 14번째로 한 해 40골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는 10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 시절의 개인 리그 득점 페이스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의 1천골 달성에는 불과 44골만 남았다. 호날두 지금의 페이스라면 1년이면 달성할 수 있는 숫자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29. 6:29
전현무,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 후 고개 숙였다… “기쁘기보다 송구한 마음” [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방송인 전현무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뒤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 후보로 호명된 전현무는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이번 시상식 3관왕에 올랐다. 그는 대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여전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러나 수상 소감은 축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전현무는 “오늘 진행하면서 축제 분위기이긴 한데, 여러 연예대상을 다니며 이런 마음은 처음”이라며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매년 ‘나 혼자 산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저 역시 그 일원인데 기대에 못 미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이 상이 마냥 기쁘게만 느껴지지 않는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는 시상식 전 불거졌던 논란과도 맞물린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MC로 함께할 예정이던 키와 코미디언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알려진 이 씨의 의료 사기 피해 사실을 공개한 뒤 활동을 중단하며 MC에서 하차했다. 이후 전현무 역시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으나, 그는 진료 기록을 공개하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전현무는 이날 무대에서 “많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고, “이 자리가 아니면 드릴 수 없는 말씀인 것 같았다”고 덧붙여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올해의 예능인상이라는 영예 속에서도 책임감과 부담을 함께 드러낸 전현무의 발언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6:22
[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전설들이 아스날 괴물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27)를 향해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전설 개리 리네커(65)와 앨런 시어러(55)가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서 나눈 요케레스에 대한 비판과 조언을 전했다. 요케레스는 지난여름 스포르팅 CP에서 아스날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102경기 97골(28도움)을 터뜨려 괴물 공격수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3경기 39골 포함 총 52경기 54골로 절정을 이뤘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아스날 이적 후 괴물 공격수다운 면모가 사라진 모습이다. 리그 16경기 5골 포함 총 21경기서 7골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네커는 "최근 몇 주 동안 요케레스를 유심히 관찰했다"면서 "대부분의 공격수처럼 그는 공이 어디로 가는지 확인한 후에 공간을 침투한다. 그건 수비수들도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스트라이커라면 공이 어디로 가지 미치 예측하고 도박을 해야 한다. 크로스가 올라오기 직전에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수비수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네커는 "많은 경우 공이 그 방향으로 오지 않겠지만 현재 요케레스가 그런 움직임을 자주 가져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도미닉 칼버트-르윈(28, 리즈 유나이티드)이 선덜랜드전서 넣은 골 상황이 완벽한 예시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칼버트-르윈은 기다리지 않고 뒤로 빠졌다가 근거리 포스트로 전력 질주하며 공이 그곳으로 배달되기를 기다렸다"고 떠올렸다. 리네커는 "현재 요케레스에게서는 그런 모습이 자주 보이지 않는다. 많은 득점을 올리는 선수들은 그렇게 한다"면서 "엘링 홀란, 해리 케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같은 선수들은 공간을 향해 그런 종류의 움직임을 가져간다"고 조언했다. 또 "나는 요케레스가 그런 움직임을 배울 수있다고 항상 생각해왔다"면서 "그것을 생각해보면 확률의 상식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인 시어러 역시 동조했다. 시어러는 "아스날의 윙어들이 반대 발을 쓰는 성향(인버티드 윙어)이라 크로스 타이밍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것이 침투를 멈춰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시어러는 "공이 오지 않는다고 낙담해서는 안 된다. 10번을 뛰어서 한 번만 제대로 걸려도 결승골이 될 수 있다"면서 "아직 요케레스와 아스날 선수들이 아직 서로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적응될 때까지 계속해서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케레스는 지난 브라이튼전(2-1 승)에서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며 골 가뭄을 해소하는 듯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요케레스에겐 무한정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가브리엘 제주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카이 하베르츠까지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연 요케레스가 '전설'들의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12.29. 6:1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심현섭이 임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심현섭은 아내 정영림의 손길을 받고 조금 더 어려 보이는 스타일을 하고 등장했다. 심현섭을 가만히 바라보던 황보라는 “혹시 담배 태우냐. 담배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 애 갖는다며. 담배 끊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심현섭은 2세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시험관 하려고 산부인과에 갔다. 둘이 합쳐서 99세다”라고 말하며 고심이 깊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황보라는 “(임신 준비에) 담배가 안 좋다. 끊어야 한다”라고 말했고 심현섭은 “영림이는 끊은 줄 안다. 이러지 마 제발”이라며 황보라에게 조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29. 6:17
[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오기 전, 꿈 속에서 돌아가신 부모님과 만난 일을 떠올렸다. 29일 '김숙티비' 채널에는 "죽음에서 돌아온 자 김수용.. 그날의 이야기 (ft. 임형준, 가평소방서 구급대원분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숙은 얼마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정지까지 갔던 김수용과 그의 심폐소생을 도왔던 임형준과 함께 그때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숙은 급박했던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가 CPR을 10분정도 했고, 구급대원분들이 20분 했다. 합이 30분이었다. 근데 오빠가 호흡이 안 돌아왔다. 30분동안 아예 안 돌아왔다"고 경찰까지 출동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용은 방송을 통해 "제세동기를 7번이나 했는데도 심장이 안 돌아왔다더라. 회복이 안 되는 줄 알고 영안실로 향했다"고 심각했던 상태를 전하기도 했던 바. 이에 김숙은 "근데 뭐가 달라요 확실히? 어때요 마음가짐이?"라고 심정지에서 깨어난 후 변화를 물었고, 김수용은 "더 여유로워진것 같다. 아등바등 그런게 없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나는 부모님이 작년, 재작년에 다 돌아가셨잖아. (심정지) 이틀 전에 부모님이 꿈에 나타나신거다. 꿈에 어떻게 나타나셨냐면 그냥 같이 한 집에 살고 있다. 아버지, 어머니랑 같이 사는거다. 전혀 뭐 돌아가신 분이 아니다. 나도 자연스러웠다. 한쪽에 잠옷이 있더라. 아버지가 ‘너 입어’라더라. 내가 그 잠옷을 입었다. 그냥 그거다. 꿈 내용이"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김숙은 "엄마, 아빠도 밝으셨냐"고 물었고, 김수용은 "아무렇지도 았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진짜 엄마, 아빠가 돌려보냈다 이거는. 갔다가 ‘야 너 아직 아니야! 빨리 돌아가’ 한 것"이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수용은 "그러면 이틀 전에 꿈에 나타나신게 그런건가?"라고 말했고, 김숙은 "도와주신 것 같다. 그냥 딱 그 느김밖에 없었다. 이렇게 멀쩡하게 계신거 보면"이라고 감동했다. 그런가 하면 김수용은 "아예 그(심정지) 상황이 생각 안나냐"라는 질문에 "생각 난다. 저승사자들이 쫙 서있더라"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이제부터 지어내는거다"라고 혀를 내둘렀고, 김수용은 "인사하는거다. ‘형님 오셨습니까. 저승 582기 입니다’ 명단에 김수용이 아니라 신입이 잘못 적은거다. 빨리 가라 그래서 다시 온거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걔는 쥐어터졌겠네"라고 받아쳤고, 김수용은 "지옥갔어. 원래 저승사자들 지옥 안 보내거든"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숙은 "이런 농담할수있는게 얼마나 좋냐"고 웃었다. 한편 이날 김숙과 임형준, 김수용은 당시 김수용을 살렸던 구급대원을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수용은 "처음에 와서 했을때 약간 가망이 없다고도 생각했지 않냐"고 조심스레 물었고, 구급대원은 "제 경험상 심전도 리듬을 봤을때 제세동 대여섯번 이내면 돌아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 경험을 믿고 하려고 했는데 점점 넘어가면서 쉽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보통 의사선생님한테 한두번정도 전화 하는데 제가 중간에 한번 더 연락 드려서 문의를 했다"며 "실질적으로 11번 했다. 다른 선배님한테 물어봤을때 (11번 하고 깨어난 사람은) 흔치는 않다고 하더라. 중간에 약물도 투여하고 해서"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김수용은 "의사분이 깜짝 놀랐다더라. 심정지 오고 어디 마비가 오거나 말도 어눌하게 하고 이래야하는데 너무 멀쩡해서 김수용씨 정말 천운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숙티비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29. 6:15
[OSEN=김수형 기자]'2025 MBC 방송연예대상'배우 옥자연과 이시언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방송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자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나 혼자 산다의 옥자연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옥자연은 “너무 놀랐다. 신인상 후보에 없길래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상을 주셔서 당황했다”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 혼자 산다’를 시작하면서 처음엔 제 일상이 별거 없어 보여 부끄럽고 무서웠다”며 “배우로서 화려함을 좇아야 한다는 압박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모습까지 품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예능도 드라마나 영화처럼 공동 작업이라는 걸 배웠다”며 “예능인 분들은 더 숨을 곳 없이 많은 시선 앞에 서서, 웃음을 주기 위해 자신을 낮추고 많이 내려놓더라. 정말 멋지고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옥자연은 “제 분야에서도 이런 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를 늘 따뜻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지지해주는 가족들에게도 사랑을 전한다”고 감사 인사를 마무리했다. 남자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이시언이 수상했다. 이시언은 “상 받을 거라고 전혀 예상 못 했다. 너무 떨린다”며 “무대에 나오는데 기안84가 ‘뭐야?’라고 하더라. 나도 같은 마음”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시언은 수상 소감 도중 “집에 있는 아내가 2세를 임신했다”고 깜짝 발표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그는 “2세가 정말 복덩이다.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편찮으신 장인어른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어머니 생신도 축하드린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진솔한 고백과 따뜻한 감사가 어우러진 두 사람의 수상 소감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의 또 하나의 감동적인 순간으로 남았다./[email protected] [사진]'2025 MBC 방송연예대상'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29.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