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조시 네일러와 5년 총액 9250만 달러에 계약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여전히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애틀 소식을 전하는 ‘소도모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은 조시 네일러를 영입했다고 해서 오프시즌을 마무리해도 된다는 건 아니다. 3루와 2루 보강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애틀이 김혜성(현 LA 다저스)과 계약을 성사시켰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당시 시애틀도 김혜성에게 큰 관심을 보였으나 그는 다저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내야 보강이 절실한 시애틀은 다시 한 번 KBO 출신 스타를 영입할 기회를 맞게 됐다. 주인공은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다. 이 매체는 “송성문은 2023년까지만 해도 OPS .600대에 머물며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2024년과 2025년 두 시즌 동안 타율 3할 이상, OPS .900 이상을 기록하며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6홈런을 기록했고 이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홈런 합계보다 많다. 지난 두 시즌 46도루(48회 시도)를 기록하며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송성문은 3루, 2루, 1루 수비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이지만 MLB에서의 가치는 결국 타격이 좌우한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필자 에릭 롱하겐은 “송성문은 좌우 투수 모두에게 플래툰 약점이 없었고, 제한적이지만 프리미엄 패스트볼에도 생산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추격 스윙 비율이 약 30%까지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격적인 왼손 타격 메커니즘은 바깥쪽 높은 속구에 취약해 MLB에서는 타율 3할3푼보다는 2할3푼에 가까운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즉 주전보다는 유틸리티 자원 성향이 더 강하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소도모조는 “시애틀 입장에서 송성문은 여전히 가치 있는 자원이다. 현재 백업 내야수 레오 리바스보다 더 높은 업사이드를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또한 “호르헤 폴랑코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도 시애틀의 관심 대상에 남아 있지만, 다저스가 다시 움직이지 않는다면 송성문의 시애틀행을 막을 뚜렷한 변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22. 19:30
[OSEN=조형래 기자] “김하성은 FA 시장에서 유일하게 남은 매력적인 유격수다.”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활발한 오프시즌 움직임을 설명하면서, 가장 큰 화두인 유격수 자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애틀랜타는 오프시즌을 바삐 움직이고 있다. 마무리 투수 라이젤 이글레시아스와 1년 16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지난해 김하성이 합류하기 전까지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닉 앨런을 트레이드 했다. 대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마우리시오 듀본을 영입했다. 1대1 트레이드다. 공격에서 부족함이 있는 앨런 대신, 앨런보다 공격력은 조금 더 나으면서 2023년, 2025년 아메리칸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경력이 있는 듀본을 영입해 내야 라인업을 강화했다. 듀본은 당연히 유격수를 볼 수 있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여전히 유격수 자리에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매우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듀본의 영입이 유격수 확보의 뜻은 아니라는 것. 자연스럽게 김하성으로 시선이 몰릴 수밖에 없다. 매체는 ‘보 비셋을 매일 유격수 자리에 두고 싶어하는 소수의 팬들을 제외하면, 김하성은 현재 FA 시장에서 유일하게 남은 매력적인 유격수’라고 평가했다. 9월 한 달 동안 쇼케이스에서 김하성은 건강함을 증명해냈다. 하지만 과거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김하성은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선택하는 대신, 옵트아웃을 택하면서 FA 시장 재평가를 받고 있다. 현 시점에서 김하성은 높은 가치를 책정받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1600만 달러에 준하는 1년의 ‘증명 계약’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가치를 검증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MLB.com’은 최근 FA 선수들의 ‘티어’를 분류하면서 김하성을 3티어로 평가했다. 매체는 ‘부상으로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애틀랜타에서 48경기만 출정했다. 김하성은 자신의 가치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1년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ESPN’도 11월 초, 김하성에 대해 ‘모든 면에서 퇴보했다. 허리 부상으로 결장했고 어깨 수술 전에 보여준 송구의 속도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2025년은 완전히 잃어버린 시즌이었다’라고 말하면서 ‘1년 계약을 맺고 다시 증명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만큼 김하성에 대한 낙관론은 많이 사라졌다. 애틀랜타도 김하성과 재결합을 원한다. 앤소폴로스 단장도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단장 미팅 자리에서 “우리는 그에게 매우 만족했다. 정말 좋은 선수이고 좋은 동료이며 에너지도 좋다. 공수 모두 좋았고 팬들도 정말 좋아한 선수였다. 애틀랜타에는 정말 큰 한국인 커뮤니티가 있고 우리는 그를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정말 훌륭하게 해줬다”라면서 “김하성도 여기서의 시간을 즐긴 것 같다. 하지만 동시에 FA가 될 권리도 스스로 쟁취했다. 우리는 그와 함께해서 즐거웠고 우리 팀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연락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김하성의 에이전트는 ‘악마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보라스 역시 단장 미팅 자리에서 "김하성은 유격수 차트에서 ‘핫송(Hot song)’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현재 시장에서 수비력이 뛰어난 유격수를 구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희소하다. 프리미엄 수비형 유격수를 찾는다면 그건 김하성이다”라고 열렬하게 세일즈를 펼쳤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적절한 가격이라면 잡겠다는 생각이다. 1600만 달러 옵션 수준이라면 애틀랜타도 충분히 달려들 수 있다. 그러나 이제 듀본이라는 대안이 있다. 보라스에게 마냥 끌려다닐 이유는 없다. ‘MLB.com’은 ‘듀본이 2026년 주전 유격수가 될 수 있을까. 몇가지 변수에 달려 있다. 김하성의 몸값이 적정하다면 다시 김하성을 영입하고 듀본을 슈퍼 유틸리티 역할로 기용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애틀랜타가 유격수를 찾지 못하면 듀본 역시도 유격수를 매일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듀본의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을 언급하면서 ‘듀본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들 가운데 6번째로 높은 필딩 런 밸류(FRV, 수비로 점수에 기여한 가치)+17을 기록했다’라며 ‘더 인상적인 점은 모든 유격수들 가운데 6번째로 높은 FRV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누적 수치인데 듀본은 유격수로 겨우 206이닝만 뛰었기 때문이다. 표본이 너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2021년에도 유격수 자리에서 더 많이 뛴 55명의 선수가 있었지만, 15번째로 높은 FRV(+11)을 기록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브레이브스가 듀본을 유격수로 기용한다면, 듀본은 유격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도 더 이상 보라스에 끌려다닐 필요 없이, 김하성의 이탈을 대비한 대안을 마련해 놓았다. 듀본은 지난 22일 610만 달러(8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옵션 기준 김하성보다 1000만 달러 저렴한 선수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1.22. 19:20
[OSEN=하수정 기자] 24일 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레전드 골키퍼 김영광의 초호화 인맥 라인업이 공개된다. 김영광은 그간의 열정 가득한 모습과는 달리 한껏 가라앉은 분위기로 등장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신인 감독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단 2경기 만에 떨어지게 된 것이 그 이유였다. 또 한 번의 고정 기회를 놓친 김영광은 아쉬움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보기 드문 남편의 우울한 모습에 아내 김은지는 직접 ‘힐링 데이’ 풀코스를 준비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와카(와이프 카드)’를 사용하는 김영광의 카드 내역이 공개되며 새로운 위기가 시작된 것. 평소 “후배들한테는 무조건 사야지”라며 굳은 신념을 내비쳤던 그가 회식비로 몇백만 원을 결제한 것. 뒤이어 카드값 총액이 무려 972만 원으로 밝혀져 스튜디오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선배인 안정환 또한 “미친놈 아니야?”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럼에도 김영광은 “베풀면 다 돌아와!”라며 궤변을 늘어놓았고, 아내 김은지는 결국 역대급 분노를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이에 김영광은 ‘와카 반납’을 건 의리 게임까지 선언했다. 과연 그는 자신감의 원천인(?) 와카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동상이몽2’ 최초로 ‘트롯 스타’ 임영웅이 등판한다. 임영웅과 축구로 인연을 맺은 김영광은 자신 있게 전화를 걸어 임영웅 소환에 나섰다. 임영웅은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김영광이죠”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형수님이랑은 매주 보는데?”라며 아내 김은지와의 의외의 친분도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영광은 “연락처에 2천 명 이상”이라 밝히며 박지성, 안정환, 이영표 등 축구 레전드들부터 서강준, 임수향, 배인혁 등 연예계까지 아우르는 초호화 라인업을 선보였다. 전화 연결마다 놀라움을 안긴 김영광 표 화려한 인맥들의 정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김영광의 ‘와카 지키기 대작전’은 24일 월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SBS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1.22. 19:17
[OSEN=선미경 기자] 배우 강태오가 로맨스와 코미디를 모두 잡은 ‘하드캐리’ 활약으로 여심을 뒤흔드는 ‘로코 사극’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다. 강태오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에서 왕세자 이강부터 영혼이 뒤바뀐 부보상 박달이까지 극과 극의 두 캐릭터를 한 몸으로 표현하며, 영혼 체인지 연기를 완벽히 섭렵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장르를 아우르는 강태오의 유연한 연기 변주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안방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6회 방송에서는 영혼이 뒤바뀐 이강과 박달이가 서로의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며 한층 더 깊어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남색 추문으로 이강을 압박하는 좌상 김한철(진구 분)의 위협 속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기지로 위기를 모면했고, 낯선 상황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레 서로에게 가까워졌다. 특히 달이를 향한 마음을 깨닫는 이강의 감정 변화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의 설렘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강태오는 상반된 두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구현하며 영혼 체인지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신분과 성향이 극명하게 다른 두 인물을 자유롭게 오가며 극의 흐름을 탄탄하게 이끌었고, 각 캐릭터가 처한 상황 속 디테일한 감정선까지 세심하게 담아내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밝고 순수한 박달이의 매력부터 무게감 있고 진중한 이강의 면모까지 폭넓게 표현해내며, 말투와 표정만으로도 두 인물이 또렷하게 구분될 만큼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러한 강태오의 존재감은 매 장면 놀라움을 전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강태오는 유쾌함과 진지함을 유려하게 넘나들며 로맨스와 코미디를 모두 아우르는 연기로 극의 흐름을 탄탄히 잡아냈다. 상황마다 감정과 표정이 다채롭게 변주되는 연기는 캐릭터에 활력을 더하며 극 서사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더불어 강태오의 남다른 표현력이 순간마다 새로운 매력과 애틋한 케미를 빚어내며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환기시켜 극 전체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강태오는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로 ‘강태오가 곧 장르’라는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유쾌함과 진지함, 로맨스와 코미디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연기는 시청자의 마음 속에 자연스럽게 ‘강태오의 매력’을 흐르게 하며 매 순간 극의 활력과 재미를 높이고 있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강태오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매주 금, 토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1.22. 19:17
김준호(30·강원도청)가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땄다. 김준호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3초99를 기록, 예닝 더 부(네덜란드·34초02)를 0.03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17일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한국 신기록인 33초78로 동메달을 딴 김준호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에서는 이나현(한국체대)이 37초33으로 6위를 차지했다. 직전 1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의 세계기록을 경신한 펨케 콕(네덜란드·36초09)이 여자 500m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쇼트트랙 남녀 쇼트트랙은 2025~26 ISU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동반 부진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날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127의 기록으로 최하위 6위에 그쳤다. 김길리(성남시청)와 노도희(화성시청)는 8강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심석희(서울시청),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노도희가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이스 도중 이탈리아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이 나오며 아쉽게 페널티를 받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종언(노원고)은 남자 1500m 준결승 3조 경기에서 7위(2분18초132)에 그쳐 결승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고, 남자 500m 8강에서도 실격 판정을 받았다. 황대헌(강원도청)도 15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진로 방해 판정을 받고 탈락했다. 그나마 이준서, 이정민(이상 성남시청), 임종언, 신동민(고려대)이 출전한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500m 결승에서 41초120의 기록,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40초849)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11.22. 19:14
[OSEN=조형래 기자] 한화이글스가 23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5일부터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렸다. 2026년 신인 3명(오재원, 최유빈, 권현규)을 포함해 선수 31명이 참가해 김경문 감독 등 코칭스태프의 지도 속에 일찌감치 내년 시즌을 준비했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2경기, 청백전 4경기 등 실전 6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장단점을 확인하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선수들은 실전과 정규 훈련 외에도 야간 개인 훈련까지 소화하며 기량 향상에 힘썼다. 캠프 막바지에는 일본 프로야구단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마무리캠프에 파견했던 박정현, 정민규, 한지윤이 합류해 청백전 2경기를 소화하면서 파견 성과를 점검하기도 했다. 한화이글스는 내부 육성에 적용할 선진 시스템을 경험하도록 요코하마 캠프에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선수과 코치, 직원을 파견한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교육리그부터 오래 있었던 선수들도 있는데 모두 부상 없이 열심히 캠프를 잘 마쳐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장점을 많이 발견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선수들 모두 비시즌 동안 각자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1.22. 19:10
[OSEN=노진주 기자] 배준호(22, 스토크시티)가 레스터 원정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그는 23일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 16라운드 레스터시티전 풀타임을 소화해 헤딩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는 아쉬웠다. 스토크시티는 레스터시티에 1-2로 패했다. 스토크시티는 8승 3무 5패 승점 27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선두 코벤트리와 승점 차이는 10점. 전반 23분 스토크시티는 스테피 마비디디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 44분에는 팻슨 다카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스토크시티는 배준호의 만회골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는 후반 3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애슐리 필립스가 왼쪽에서 머리로 띄운 공이 중앙으로 향했고, 그가 달려들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첫 골이자 지난 8월 셰필드 웬즈데이전 도움 이후 약 3개월 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다. 그러나 배준호의 만회골에도 스토크시티는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1골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19:06
[OSEN=오키나와, 이선호 기자] 슬라이더 마술사가 FA 잭팟을 터트렸다. KIA 타이거즈는 23일 좌완 이준영(33)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조건은 계약기간 3년, 총액 12억 원이다.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인센티브 3억 원이다. 이준영은 2015년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2019년부터 1군 불펜의 좌완 셋업맨으로 발탁을 받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실가동 8시즌 동안 400경기에 등판해 13승8패2세이브67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올해까지 5년 연속 50경기 이상 등판하는 내구성을 과시했다. 직구와 왼손타자들이 알고도 당한다는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주전 셋업맨 자리를 지켜왔다. 최지민 곽도규 김기훈 등 젊은 좌완 요원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 이준영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감으로 마운드를 지켜왔다. 구단도 이준영의 꾸준함을 높게 평가하고 잔류를 기조로 협상을 진행했다. 이준영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활약을 보장받았다. 올해 6명의 FA 선수 가운데 첫 번째 계약이다. 최대어로 평가받은 유격수 박찬호는 4년 80억 원에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보상선수가 없는 C등급 포수 한승택도 4년 10억 원을 받고 KT 위즈와 계약했다. KIA는 집토끼 FA 가운데 이준영을 처음으로 잡는데 성공했다. 구단은 베테랑 투수 양현종, 4번타자 최형우, 필승맨 조상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준영은 “첫 FA 계약인데 좋은 제안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것 같아 뿌듯하다. 내년에도 챔피언스 필드 마운드에 서서 KIA 팬들의 응원을 다시 들을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것이 나의 장점인 만큼 그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겠다. 어느덧 데뷔 12년차가 되는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 심재학 단장은 “이준영은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제 역할을 꾸준히 해온 선수이고, 묵묵히 제 역할을 다 하며 팀 내 어린 투수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준영이 다음 시즌에도 팀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11.22. 19:01
[OSEN=우충원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월드컵 관련 홍보 사진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국가들의 대표 선수들을 모아 제작한 포스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제외되면서 팬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고, FIFA가 결국 게시물을 삭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FIFA는 최근 SNS 공식 채널을 통해 2026 월드컵 본선 출전국 42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얼굴을 한 장의 포스터로 담아냈다. 각 나라를 상징하는 스타들이 자리한 구성으로 보였지만 포르투갈 대표 선수 자리에 호날두가 없었다. 대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자리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포르투갈은 이미 본선을 확정했고 호날두는 여전히 대표팀 주장이며 국가 최다 득점자다.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인물이자 발롱도르 5회 수상자다. 그를 제외하고 포스터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팬들은 “납득할 이유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FIFA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해당 게시물을 조용히 삭제했다. 하지만 후속 대응이 더 큰 파장을 만들었다. FIFA는 즉시 새로운 이미지를 게시했는데 이번에는 포르투갈 대표 선수로 호날두가 중앙 상단에 크게 배치됐다. 문제는 그와 동시에 한국 대표 손흥민이 포스터에서 사라졌다는 점이다. 포스터 속 한국 대표 자리는 개인 사진이 아닌 단체 사진으로 대체됐고 기존에 있던 손흥민의 모습은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여기서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새 포스터의 중심에는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이 자리했다.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장면을 그대로 끌어온 것으로 ‘다가올 2026년 대회 홍보 이미지’라는 목적과 전혀 맞지 않는 선택이었다. 더군다나 포르투갈을 지난 대회에서 탈락시킨 모로코의 유세프 엘 네시리가 헤더로 골을 넣는 장면까지 포함됐다. 팬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메시 주연의 2022년 포스터를 왜 지금 다시 꺼냈나”, “호날두 항의하니까 손흥민을 빼버린 이유가 뭔가”, “FIFA가 팬들에게 화풀이한 것 아니냐”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 어려운 구성 탓에, FIFA의 의도에 대한 의심까지 더해지는 상황이다. 2026년 대회를 앞두고 홍보물을 둘러싼 이런 수준의 논란은 전례가 없었다. 호날두를 뺐다가 넣고 손흥민을 넣었다가 뺀 구성 변화는 더 큰 혼선을 낳으며 FIFA의 홍보 전략에 대한 신뢰도까지 흔들어 놓았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2. 19:01
[OSEN=선미경 기자] 배우 이이경의 하차 속 혼란스러운 ‘놀면 뭐하니?’에서 정준하가 유재석의 제 식구 감싸기를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오후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이 이어졌다. 정준하와 한상진, 최홍만, 김광규, 허경환 등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정준하는 방송 초반 유재석과 주우재에게 불편함을 드러냈다. 주우재가 ‘인사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다리를 꼬며 짝다리를 짚었고, 이에 유재석은 “짝다리 짚은 건 좀 아닌 것 같은데?”라며 지적했다. 주우재는 유재석의 지적에 즉시 다리를 풀었다. 그러자 정준하도 “그래 너 멘트하는데 이게 뭐냐. 나도 좀 지적하려고 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한상진도 “인기 좀 있다고 너무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하는 주우재에 대해 “쟤도 인기 없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아니 인기 있다. 팬덤이 있다. 그런데 유명하지 않아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하하 역시 “인기는 많아”라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주우재를 감싸는 유재석에게 서운해했다. 정준하는 “자기 식구 감싸는 거 봐 아우.. 남의 프로그램 나가면 이게 제일 불편하다. 지네끼리 웅성웅성하고. 옛날에 유재석 나 감쌌거든”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당황하면서도 “뭘 또 남의 프로그램이라고 하냐”라면서 정준하를 달래기도 했다. ‘놀면 뭐하니?’는 최근 이이경의 하차를 두고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이이경이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 후 스케줄 문제라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는데, 이 과정에서 제작진의 권유로 자진 하차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기 때문. 유재석은 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인.사.모’가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3년여 동안 이경 씨가 저희와 함께 고생했는데 기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습니다만, 드라마, 영화 스케줄이 굉장히 많아서 제작진과 함께 조율하다가 스케줄 이후로 ‘놀면 뭐하니?’를 하차하게 됐다. 그동 이경이가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결국 ‘놀면 뭐하니?’ 측은 “이이경 씨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이경 씨가 언급한 대로 제작진이 먼저 소속사 쪽에 하차를 권유하였고, 제작진은 소속사 측에서 하차 권유를 기사화하셔도 그 선택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이이경 씨 소속사에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를 선택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제작진은 하차를 권유한 입장에서 이이경 씨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해 출연자들에게 소속사와 협의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 언급을 부탁했고, 이를 방송을 통해 전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1.22. 19:00
[OSEN=하수정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비방 부부가 등장한다. 11월 24일(월)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22년째 비밀의 방에 갇힌 남편, '비방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동네 친구로 함께 자라 부부의 인연까지 맺게 된 78세 동갑내기 '비방 부부'. 올해로 결혼 54년 차인 두 사람은 큰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았다는데.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은퇴 후 180도 돌변, 지옥이 시작됐다며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공개된 관찰 영상에서 남편은 24시간 내내 불이 꺼지지 않는, 이른바 '비밀의 방'에 들어가 자신만의 은밀한 취미를 펼친다. 아내는 한밤중에도 불이 켜져 있는 남편의 방 때문에 지칠 대로 지쳤다고 호소한다. 남편이 은퇴 전까지는 성실한 대기업 부장이었으나, 은퇴 후 전혀 다른 사람이 돼 비밀의 방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 심지어 남편은 "미신에 빠져 개명까지 했다"라고 고백해 남편에게 대체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결국 아내는 남편의 방에 찾아가 "한 번만 더 들어가면 끝장이다"라고 최후통첩을 보낸다. 이에 남편은 아들에게 전화해 "당장 와달라"라고 긴급 소환까지 한다는데. 남편의 '비밀의 방'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남편이 미신에까지 빠져 몰두하고 있는 일의 정체는 무엇일지. 은퇴 후 모든 것이 붕괴됐다는 '비방 부부'의 사연은 11월 24일(월) 밤 9시 방송된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47회는 연말 편성 변경으로 인해 정규 편성 시간대인 밤 10시 50분보다 빠른 밤 9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1.22. 18:48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과 토마스 뮐러(36,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서로를 상대한다. LAFC와 밴쿠버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 단판전을 치른다. 밴쿠버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올 여름 이적한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있다. 손흥민도 비슷한 기간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했다. 특히 손흥민은 MLS 최고 이적료 신기록인 2660만 달러(약 391억 원)에 LAFC 유니폼을 입었다. 부앙가와 호흡을 맞춰 정규시즌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골 1도움을 더했다. LAFC 공격 중심이다. 뮐러 역시 존재감이 대단하다. 독일 선수 중 최다 트로피 35개를 보유한 그는 MLS 정규시즌 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1골을 넣으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LAFC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는데 손흥민이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부앙가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다. 밴쿠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뮐러는 2선 자원으로 전반전부터 뛴다. 손흥민은 20일 LAFC와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반드시 해낼 것이다. 난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밀어붙일 거다. 필요하다면 선을 넘을 수도 있다. 팬들과 이 클럽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18:45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이운산과 한서이가 오늘(23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1일 이운산은 개인 계정을 통해 “11월 23일 저녁..늦게나마 결혼식을 올립니다”라며 배우 한서이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일일이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새롭게 그리고 함께 내딛을 발걸음에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날 한서이도 개인 SNS에 “제가 내일 결혼을 합니다. 혹시나 인사드리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라며 “내일 뵐 수 있는 분들, 그리고 혹시 시간이 안나 오시지 못하시지만 많이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늘(23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한편, 이운산은 드라마 ‘아라문의 검’, 영화 ‘유체이탈자’, ‘보이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에서 공유를 쫓는 사채업자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채이는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 ‘점쟁이들’, ‘나는 너를 찍는다’ 등에 출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1.22. 18:36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선미경 기자] '같이 삽시다' 54세의 배우 황석정이 새 색시로 변신했다.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 네 사람은 가을 제철 꾸지뽕 수확에 나선다. 꾸지뽕을 먹으면 10년 이상 젊어진다는 말에 큰 관심을 보인 그녀들은 꾸지뽕 수확에 열을 올린다. 또 가을 풍경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 아름다운 호수와 각양각색 테마의 정원이 감탄을 자아내는 ‘신정호 정원’에 방문한다. 넓게 펼쳐진 공원에서 관절에 무리 없는 유산소 운동법인 ‘슬로우 조깅’을 즐기며 건강한 취미를 공유한다. 사공주가 인생의 마지막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긴 세월 홀로 살아온 홍진희는 고독사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털어놓고 항상 문을 두드려주는 소중한 인연의 필요성을 실감한다. 황석정 역시 사고로 일찍이 떠난 친구를 그리워하며 홀로 남겨졌을 때의 현실적인 고민을 나눈다. 홍진희는 얼마 전 별세한 코미디언 故 전유성과의 특별한 추억을 떠올린다. 긴 세월 막역한 사이였던 두 사람의 인연과 함께 언제나 한결같던 전유성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는다. 아산 대표 가을 축제 ‘짚풀문화제’가 열리는 외암민속마을에 방문한다. 약 600년 동안 전통을 간직해온 마을에는 독특하고도 수려한 정원이 있는 ‘건재고택’을 필두로 당시 생활상이 묻어나는 초가집과 전통가옥이 눈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황석정의 생애 첫 전통 혼례식(?)이 거행된다. 연지곤지를 찍고 새색시로 변신한 그녀의 반전 미모와 박력 넘치게 등장하는 새신랑의 정체가 공개된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박원숙과 혜은이는 마치 딸이 결혼하는 것처럼 흐뭇해한다는 후문이다. /[email protected] [사진]KBS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1.22. 18:00
[OSEN=선미경 기자] 배우 김세정이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영혼 체인지라는 설정을 완벽히 소화하며 다층적인 연기력을 뽐냈다. 김세정은 지난 21,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 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5, 6회에서 영혼이 바뀐 이강(강태오 분)을 달이의 몸에서 표현하는 난도 높은 연기를 섬세한 표정과 말투 변화로 완벽히 구현해내며 극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달이는 물에 빠진 순간 뒤엉킨 홍연의 기운으로 세자 이강과 영혼이 바뀌는 뜻밖의 상황을 맞닥뜨린 후의 상황이 전개됐다. 달이는 내관으로 입궐해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서 영혼을 되돌리기 위해 물에 빠졌던 순간을 다시 재현하던 중, 결국 이강과 입을 맞추게 되며 설렘과 긴장감이 뒤섞인 마음을 그려냈다. 달이는 이강의 삶을 살아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이강이 품고 있던 상처와 아픔을 마주하며 서로의 감정선이 서서히 변화하는 흐름을 촘촘히 쌓아갔다. 또 달이는 짚신 대신 꽃신을 신는 삶, 한곳에 뿌리내리고 싶은 마음을 가진 캐릭터의 현실적인 욕망을 강인하게 표현했다. 제조상궁의 불임약 협박에도 강단 있게 맞서며, 제조상궁이 던진 화로 속 꽃신을 스스로 꺼내는 장면에서는 달이 특유의 강인한 존엄과 주체적인 태도가 돋보였다. 김세정은 달이의 몸에 들어온 이강이라는 복합적인 상황을 섬세하게 구현하며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선 연기 전환을 보여줬다. 충청도 사투리를 쓰던 부보상 달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이강 특유의 단정한 말투와 절제된 표정, 호흡까지 그대로 복제해낸 연기로 영혼 체인지 설정을 현실감 있게 완성시켰다. 특히 김세정은 디테일을 살린 외형적인 표현은 물론이고 이강의 절절한 감정과 세심한 성격을 완벽히 연기해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펼쳐냈다. 이강 버전으로 180도 전환된 감정 표현은 흉내가 아닌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흐름을 살려내며 “김세정이 곧 장르”라는 호평을 받았다. 김세정의 강렬한 영혼 체인지 연기가 돋보이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1.22. 18:00
[OSEN=김채연 기자] 쯔양이 끝나지 않는 먹방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3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연출 이창우, 이린하)에서는 누적 조회수 34억 회를 자랑하는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냉장고 속 대용량 식재료를 활용한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진다. 첫 번째 대결은 '1,270만 구독자의 좋아요를 받을 면 요리'를 주제로 펼쳐진다. 주제가 공개되자 '공포의 미꾸라지', '번데기 튀김' 등 파격적인 메뉴로 화제를 모아온 김풍은 "조회수는 제 전문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에 맞서는 권성준은 "정호영 셰프님의 오랜 단골"이라며 면 요리에 강한 정호영의 제자를 자처해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 대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바로 '대용량 조리'다. 식사 시간만 6시간이라는 대식가 쯔양을 위해 김풍이 초대형 들통을 꺼내들자, 권성준은 '면 무한리필' 전략으로 맞불을 놓으며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다. 15분이라는 제한 시간 속에서 두 셰프는 누구랄 것 없이 '유니셰프'를 호출해 재료 손질에 속도를 붙이고,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한다. 쏟아지듯 쌓이는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에 안정환은 "오늘 회식하는 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해, 과연 어떤 요리가 탄생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두 번째 대결에서는 '냉부 초통령' 손종원과 샘킴이 맞붙어 눈길을 끈다. 앞선 두 번의 승부에서 2연패를 기록한 샘킴은 "초등학생 어린이에게 손편지를 받았는데, 거기에 '손종원 셰프님을 이겨달라'고 쓰여 있었다"며 굳은 각오를 다진다. 이에 손종원은 "레스토랑에 온 부모님들이 제가 지면 애들이 운다고 하더라", "전국 초등학생 팬들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지 않게 하겠다"고 응수해 긴장감을 높인다. 한편 쯔양은 폭발적인 먹방으로 대식가임을 증명하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먼저 그녀가 숟가락 대신 국자를 들고 빠른 속도로 음식을 해치우자, 김성주는 "씹고 계신 거 맞아요?"라며 놀라고, 윤남노는 "청소기 같다"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어 그릇째 음식을 들고 단숨에 비워내고, 탄산음료를 10초 만에 들이켜자 출연자들은 "이래서 먹방을 보는구나"라며 그녀의 인기 비결을 실감한다. 심지어 녹화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은 쯔양은 "국물 좀 더 주시면 안 될까요?"라며 마지막까지 식사를 이어가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구독자 1,270만의 다이아 버튼 클래스가 증명된 쯔양의 폭풍 먹방은 오늘(23일) 오후 9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JTBC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11.22. 17:59
[OSEN=노진주 기자] LAFC가 '간판'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 이상 LAFC)가 결전지 밴쿠버에 있다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4강 맞대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두 팀은 2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단판 토너먼트다. 밴쿠버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올 여름 이적한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있다. 손흥민도 비슷한 기간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했다. 특히 손흥민은 MLS 최고 이적료 신기록인 2660만 달러(약 391억 원)에 LAFC 유니폼을 입었다. 부앙가와 호흡을 맞춰 정규시즌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골 1도움을 더했다. LAFC 공격 중심이다. 뮐러 역시 존재감이 대단하다. 독일 선수 중 최다 트로피 35개를 보유한 그는 MLS 정규시즌 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도 1골을 넣으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뮐러는 90분당 평균 1.16골을 기록한다. 리오넬 메시와 손흥민을 웃도는 수치”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뮐러의 역대 성적을 보면 우위는 뮐러 쪽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쏘니는 과거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뛰어난 선수였다. 하지만 두 팀은 내가 과거에 뛰었던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수준은 아니었다”라며 “물론 과거 상황을 두고 단순 비교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 지금 우리는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잘 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뮐러는 “LAFC는 잘하는 팀이다. 하지만 최근 몇 주를 보면 부앙가와 손흥민에게 의존한다. 둘이 멈추면 득점도 멈춘다. 두 선수를 막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그걸 해낸다면 기회가 온다. 우린 이길 수 있다”라며 승리 자신감을 보였다. 손흥민도 입을 열었다. 그는 20일 LAFC 구단 유튜브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반드시 해낼 것이다. 난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밀어붙일 거다. 필요하다면 선을 넘을 수도 있다. 팬들과 이 클럽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었던 손흥민은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23일 경기를 앞두고 LAFC는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 손흥민과 부앙가의 유니폼, 그리고 맞대결이 열리는 경기장 사진을 올리면서 밴쿠버에서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겠단 뉘앙스를 풍겼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1.22. 17:57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하수정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최홍만이 거인의 첫 도전으로 이뤄낸 ‘홍만매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송은이가 쯔양의 얼룩 묻은 옷을 말끔히 세탁해주는 ‘은이네 세탁소(?)’ 오픈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3.9%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22일(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전재욱·김해니·정동식·이다운, 작가 여현전, 이하 ‘전참시’) 373회에서는 최홍만의 다채로운 일상과 감동의 비보쇼 10주년 공연을 마친 송은이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최홍만은 서울에서 일일 쇼호스트로 변신, 데뷔부터 남다른 영향력을 입증했다. 생활용품 방송임에도 접속하자마자 7만명, 총 접속자 40만 명, 매출 10억 원이란 ‘홍만매직’을 선보인 것. 하지만 화려한 진기록 뒤엔 ‘맞춰 사는’ 일상의 배려가 숨어 있었다. 차에서 엉덩이를 최대한 낮춰 앉고, 샵에서는 다리를 접어 올리며 높이를 맞추는 등, 매 순간 주변을 배려하려는 그의 태도가 그대로 드러났다. 최홍만은 “뭐든 거기에 맞추면 된다”라며 담담한 한마디로 자신의 일상을 설명해 은근한 여운을 남겼다. 일정을 마친 최홍만은 곧장 제주로 향했는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비행기 공포증과 함께 “놀이공원에서는 회전목마만 탄다”는 반전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데, 모두가 놀란 최홍만의 뜻밖의 고백이 이어졌다. “어머니가 해녀셨다. 나도 해볼까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며, 선수로 바빴던 시절 아버지가 어머니의 병을 숨겼는데, 복귀 전 직후 아들을 보고 눈을 감으셨다는 마지막 순간을 전한 것. 매니저에 따르면, “바다 정말 자주 간다”는 최홍만은 제주 도착과 함께 입수,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며 ‘제주 바다의 범고래’의 실력을 뽐냈다. 모정을 품은 제주가 그에게 더 특별했던 이유가 드러나며, 뭉클한 감동까지 일으킨 순간이었다. 이후 매니저들의 생일 하루 전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키티 케이크, 왕관, 요술봉까지 ‘공주 세트’로 완성된 ‘홍꾸’ 퍼레이드에 이어, 7년째 같은 손가방만 사용중인 그를 위한 ‘맞춤 사이즈 명품 가방’까지 선물로 받은 최홍만은 “이런 건 태어나서 처음 받아본다”라며 감동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어진 진짜 하이라이트는 바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썸녀 통화’. 최홍만은 “똥쿠야~”라는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고, “내일 우리 데이트 해야지”라는 달콤한 답변이 날아들어, 스튜디오를 한바탕 뒤집은 것. “홍만이 생각하는 썸의 기준은 우리도 모르겠다”며 웃어 넘긴 매니저 참견 멘트까지 더해지니, 알쏭달쏭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한편, ‘송쎄오(송은이+CEO)’의 하루가 시작됐다. 아침부터 분주한 송은이는 미리 받아둔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고춧가루 묻은 옷을 세탁하며, 얼룩 제거 꿀팁을 제공한 데 이어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뒤 곧장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비보쇼 with Friends’ 10주년 공연의 마지막 날이었다. ‘비밀보장’은 지난 2015년, 방송 활동이 끊겼던 송은이와 김숙이 “뭐라도 하자”며 사무실 한켠에서 시작한 작은 팟캐스트였다. 또한, 30명 정도로 시작한 공연은 입소문을 타며 성장, 지금은 8천 석을 채우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양세형은 “티켓 오픈하자마자 바로 매진된다”며 자신의 일처럼 뿌듯해 했다. ‘비보쇼’의 유쾌한 도파민은 백스테이지에서부터 터졌다. 송은이와 김숙이 미리 준비해둔 치킨으로 본 무대 전 혼자만의 회식을 하던 이영자 대기실에 백지영까지 합류, 즉석 짜장라면 먹방이 가동돼 본 공연 못지않은 ‘미니 비보쇼’의 분위기가 달아오른 것.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는 송은이와 김숙의 화려한 인맥으로 더욱 뜨거워졌다. VCR영상으로 축하를 전한 30년 지기 절친 유재석을 시작으로,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에 난입한 ‘송택연’과 근육질로 변신한 ‘머슬킹 근육숙’을 비롯해, 샤크라 황보와 함께한 웃음 보장 쇼 ‘한’ 무대, 주우재의 ‘그 남자 그 여자’까지, 각종 변신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관객석은 폭소로 들썩였다. 이날 대미를 장식한 게스트는 바로 이영자였다. ‘비밀보장’ 1회부터 들어온 ‘원년 땡땡이’이자, 두 사람이 어려웠던 시절 곁에서 묵묵히 응원했다는 그녀가 무대에 오르자 현장은 순식간에 환호로 뒤덮였다. 그리고 세 사람이 함께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아무도 원하는 사람도 없고, 아무도 하라는 사람도 없는데 결국 해내더라”는 이영자의 진심이 듬뿍 담긴 응원에 송은이와 김숙은 울컥했다. 또한, 이날 객석에는 배우 전미도와 박소현, 가수 제아와 산다라박 등이 자리해 든든한 응원을 보내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송은이와 김숙이 함께 부른 ‘친구’ 무대에서는 “너희에게 참 많이 기대고 위로 받았다”는 땡땡이들을 향한 송은이의 진심 어린 편지, 그리고 객석의 슬로건이 일제히 빛나며, 그 감동의 여운이 스튜디오에까지 가득 전해졌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쯔양의 첫 김장 도전기부터 ‘Grand Beatbox Battle 2025(그랜드 비트박스 배틀, 이하 GBB 2025)’ 출전을 앞둔 비트박서 윙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된다. 아침 시장에서 재료를 장만하던 쯔양은 라면 가게에서 “20개 까지는 괜찮아요”라며 종류별로 라면 부수기를 시전해 웃음을 자아내고, 쯔양표 김장에서는 수육, 햄 등 김치 꿀조합이 쏟아지며 ‘먹천재’다운 월동 준비가 펼쳐진다. 한편, 윙의 일본에서 열리는 ‘GBB 2025’무대를 향한 여정도 그려지는데 레전드와 신예들이 총출동한 현장에서 그는 압도적인 컨트롤과 도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치열한 경쟁의 열기를 전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1.22. 17:54
[OSEN=이후광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내년 시즌 최대 과제로 수비력 보강을 꼽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약점 가운데 하나로 외야 수비력을 d언급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외야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 최하위인 –18 OAA(Outs Above Average)를 기록했다. 특히 좌익수 헬리엇 라모스의 –9 OAA가 두드러졌고, 이정후도 중견수에서 –5 OAA를 기록하며 기대 이하 수비를 보였다”라며 “이 때문에 KBO리그 출신인 그가 앞으로도 계속 중견수를 맡을 수 있을지, 아니면 코너 외야로 옮겨야하는지 의문이다”라고 혹평했다. 이정후의 수비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구단 수뇌부까지 나섰다.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 버스터 포지는 “외야 전체가 더 좋아져야한다는 건 분명하다. 평가가 필요하고,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구성해 이정후와 어떤 개선점을 만들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정후의 수비는 타격 페이스 저하 여파인지 올해 여름 급격히 흔들렸다.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시즌 종료 후 “이정후는 무릎 사이에 공을 끼우며 타구를 잡는 기묘한 호수비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는가 하면 평범한 뜬공 타구를 잡은 뒤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관중석에 공을 던지는 황당한 실수를 하기도 했다”라고 총평했다. 이정후는 지난 9월 말 귀국 인터뷰에서 “수비가 좋을 때는 이야기가 안 나오다가 못 하니까 계속 안 좋은 이야기가 나오더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라고 하소연하며 “수비도 내년에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 7월에 확 수비가 안 좋아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생각이 많았다. 중견수라서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고, 내가 잡아야하는 건데 나도 모르게 수비하다가 잡생각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타격의 경우 첫 풀타임 시즌을 맞아 각종 시행착오 및 기복에 시달렸다. 초반 30경기에서 타율 3할1푼9리 OPS .901로 스타플레이어의 잠재력을 보였으나 이후 두 달 동안 기록이 급락, 6월 타율 1할4푼3리 OPS .551까지 수치가 떨어졌다. 이정후는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면서 마지막 57경기를 타율 2할9푼3리 OPS .759로 마무리했다. 포지 사장은 “올해는 이정후에게 정말 중요한 시즌이었다. 이정후는 스스로를 잘 분석하는 선수라 시즌 전체를 되돌아보며 잘 된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을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체력 강도에 적응하는 과정도 있었다고 본다. 내년에는 확실히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MLB.com에 따르면 이정후는 최근 오프시즌마다 부상 재활에 시달린 만큼 이번 겨울 근력과 체력 강화에 온전히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체중 관리, 수비 지표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명확하다. 이정후는 “수비 지표에 외야수들 간 소통이 얼마나 잘 되는지 반영된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사실상 외야수들과 함께한 첫 시즌이라 소통 면이 아쉬웠다. 플레이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라며 “중견수는 외야의 쿼터백과 같은 존재다. 내년에는 더 공격적으로, 그리고 동료들과 더 활발하게 소통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1.22. 17:51
[OSEN=하수정 기자] ENA ‘입 터지는 실험실’이 K-소울푸드 ‘국밥’을 주제로 한 4회 방송으로 과학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풍, 궤도, 주우재, 김상욱, 김태훈 등 입 터진 크루들은 국밥이란 주제 아래, 물의 중요성은 물론이고 도파민이 유발되는 인간의 심리까지 파고들며 지적 쾌감을 풍성하게 터뜨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ENA 파일럿 예능 ‘입 터지는 실험실’(연출 송가희) 4회는 소식좌 주우재가 꿈꾼다는 알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미래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됐다. 주우재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을 때는 맛에 집착하기보다 알약으로 간편하게 해결하고 싶다”고 주장했지만, 물리학자 김상욱은 이를 과학적 근거로 반박했다. 식사 대용 알약이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이유는 알약만 먹을 경우 위장이 활동하지 않아 결국 퇴화하고, 저작 운동 부족으로 뇌 활성화에 문제가 생겨 생존까지 위협을 당한다는 것. 음식 섭취의 필수성은 자연스레 전국민의 K-소울푸드, 국밥 대화의 물꼬를 텄다. 먼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국밥 미스터리가 과학적으로 풀렸다. 바로 뜨거운 국밥을 먹는데 ‘시원하다’고 느끼는 이유였다. 인지심리학자 김태훈은 국밥의 열감이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양념은 감각 수용체를 자극해 땀이 분비되는데, 이 땀이 증발하며 개운한 느낌이 드는 복합적 작용 때문이라는 과학적 관점을 제시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의 시그니처 맛공식 발표에서 주우재가 충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 돼지곰탕은 나 자체”라는 것이다. 알고 보니, “국밥은 뼈로 우려내는데, 내 별명이 뼈”라는 주우재만 가능한 논리가 웃음까지 터뜨렸다. 이어 김상욱이 “국밥의 킥은 H₂O(물)”라는 과학적 맛공식으로 맞섰다. 그 근거는 육수를 우려내는 것이 물의 극성을 이용해 맛 성분을 끄집어내는 과정이라는 것. 게다가 물은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데, 몸 속 수분 비율이 노화에 따라 55% 이하로 감소하면 죽음에 이른다는 사실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국밥과 물의 중요성까지 파고들던 대화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국밥은 덕질”이라는 맛 공식을 기점으로 심리적 만족감 영역으로 확장됐다. 국밥의 역할이 과학적 원리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되며 흥미를 더한 것. 김상욱은 이를 최근 관심이 집중된 도파민 논쟁으로 이어갔다. 쾌락 호르몬 도파민은 막상 얻은 후가 아닌 얻기 직전에 최대치로 분비되기 때문에, 쇼핑이나 도박, 심지어 숏폼 콘텐츠 시청까지 중독을 유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설명에 이어, 김태훈 역시 도파민을 ‘더더더더더 호르몬’이라 칭하며 인간을 만족하지 못하게 만드는 무서운 속성을 분석해 공감을 얻었다. 이 외에도 국밥을 오래 끓여 응축된 글루탐산이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 섭취를 유도하는 ‘감칠맛’의 근원이라는 흥미로운 원리가 흥미를 더했다. 감칠맛을 통해 몸에 필요한 영양소 중 단백질을 감지하도록 진화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우재는 국밥이 혼밥의 대명사가 된 이유가 심리적 편안함과 집중도에 있음을 분석하는 통찰을 보였다. 이처럼 국밥 한 그릇에서 시작한 토크는 쉴 틈 없이 다양한 주제로 확대됐고,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인간의 생존과 행복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과학적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 과학과 미식의 경계를 허물고 풀코스 먹방 토크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입 터지는 실험실’의 크루들은 파일럿 마지막 회에서 정규 편성에 대한 뜨거운 염원도 드러냈다. 과학과 미식을 융합한 프로그램 기획 자체가 흥미로웠던 김상욱은 “이거 레귤러 갑니다. 보니까 안 갈수가 없을 것 같아요”라며 가장 강력한 확신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궤도는 “물리학이 제일 잘하는 게 예측”이라며 그 확신에 힘을 보탰다. 김풍과 주우재, 김태훈 역시 이에 환호하며 정규 편성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드러냈다. 이렇게 미식과 지식의 절묘한 만남으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 ENA ‘입 터지는 실험실’은 4회를 끝으로 파일럿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ENA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1.22.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