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주전 가능성 확인, 복귀할지는 의문…" 김하성 가치 올라간다, 유격수 찾는 애틀랜타 어쩌나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아보려는 김하성(30)을 잡을 수 있을까. 김하성의 가치는 계속 올라가는 분위기다. 최근 김하성이 2026년에 어느 팀에서 뛰게 될지는 큰 관심사다. 그는 내년 시즌 연봉 1600만 달러(약 232억 원)의 옵션을 포기하고 애틀랜타를 떠났다. FA 자격으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아보려고 한다. 게다가 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에는 ‘악마’로 통하는 에이전트다. 김하성은 보라스 사단과 지난 2024년 손을 잡았다. 이미 이번 FA 시장에서 김하성은 5000만 달러(약 731억 원) 계약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는 김하성이 3년 5000만 달러 계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틀랜타는 일단 김하성과 동행을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김하성이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가 되면서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김하성의 가치는 올라가는 분위기다. 더구나 괜찮은 유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애틀랜타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닉 앨런을 내주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마우리시오 듀본을 데려왔다. 듀본은 올 시즌 타율 2할4푼1리에 7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안정된 수비력으로 2025년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 골드글러브다. 그는 빅리그에서 7시즌 동안 664경기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 39홈런 200타점 22도루 출루율 .295 장타율 .374 기록했다. 공격 보다는 메이저리그에서 수비력으로 인정받은 선수다. 그런데 김하성도 수비력은 인정을 받았다. 김하성도 2023년 샌디에이고 시절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주인공이다. 차이는 공격력인데, 이 부분에서 김하성이 더 낫다는 평가다. 애틀랜타 알렉스 안소풀로스 단장은 듀본을 영입했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에서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했지만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미국 매체 ‘더 스포팅 뉴스’는 “애틀랜타는 김하성이라는 숨은 보석을 발굴했고, 주전 유격수가 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했다. 그런데 “애틀랜타로 복귀할지 여부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김하성도, 에이전트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김하성과 보라스는 시장을 살펴보고 싶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격수를 찾기 힘든 건 시장에 나온 선수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고 했다. 최대어 보 비셋이 있다. 보 비셋은 그간 유격수로만 뛰다가 올해 토론토에서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승부 때에는 2루수로 나섰다. 비셋은 공격력은 검증된 타자다. 다만 수비력이 물음표다. 게다가 몸값도 비싼 선수다. 그래서 더욱 김하성의 영입이 나을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보라스는 다른 곳에서 더 나은 계약을 찾으려고 할 것이다. 보라스는 최고의 보상을 받아내는 거로 유명하다. 김하성이 충분히 더 좋은 조건을 찾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7. 12:50

썸네일

"토트넘 공격, 강등권 팀 같아" 英 BBC 충격 진단! 손흥민 빠지니 이게 현실..."슈팅 수 19위, xG 17위" 민낯 드러났다

[OSEN=고성환 기자] "매우 효율적이지만, 좋은 팀은 아니다. 강등권 싸움을 펼치는 팀처럼 경기하고 있다" 새로운 토트넘 홋스퍼의 현실이다. 손흥민(33, LAFC)이 떠난 뒤 무딘 공격의 해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그들의 공격에 대해 걱정해야 할까?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지만, 기대 득점(xG)은 네 번째로 낮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뒤 토마스 프랭크의 삶은 엇갈리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20골을 넣은 토트넘보다 많이 득점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첼시뿐이다. 이 세 팀은 순위표에서 1위,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토트넘의 공격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라고 짚었다. 리그에서 4번째로 득점이 많은 팀에 대한 비판으로는 다소 가혹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BBC의 분석에 따르면 분명 타당한 지적이다. 득점이라는 결과물을 내고 있긴 하지만, 그 과정에 문제가 많기 때문. BBC는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득점 부분에선 4위를 차지했지만, xG 부문에선 밑에서 4번째다. 토트넘은 xG 11.2에서 20번 득점했다"라며 "아스날과 맨시티, 첼시도 xG 대비 뛰어난 득점을 기록했지만, 그 차이는 훨씬 적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xG와 실제 득점의 격차를 보면 아스날은 2.7골, 맨시티는 2.0골, 첼시는 0.5골에 불과하다. 9골에 가까운 토트넘과는 어마어마한 차이. 시즌이 길어질수록 격차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득점력은 떨어질 일만 남은 셈이다. 토트넘의 xG가 낮은 이유는 슈팅 자체를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 토트넘은 올 시즌 슈팅이 총 110회로 리그 19위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마치 강등권 팀처럼 경기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BBC는 "토트넘은 '매우 효율적인 강등권 경쟁팀'처럼 경기를 치르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매우 효율적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매우 좋은 팀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매체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9위에 올라 있다. 12경기에서 승점 18을 획득한 4팀 중 하나다. 이번 시즌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 첼시만이 토트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토트넘보다 슈팅이 적은 팀은 번리(98)밖에 없다"라고 짚었다. 공격 전개도 답답함 그 자체다. 손흥민은 미국 LAFC로 떠났고,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는 장기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줄 선수가 없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신입생 사비 시몬스도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BBC는 "토트넘이 공을 앞으로 보내고, 기회를 창출하는 데 고전하는 모습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다. 이를 놀랍도록 요약한 통계가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4개의 스루패스(상대 수비를 갈라 동료가 계속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것)만 기록했다. 이는 20개 클럽 중 가장 적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체는 "반면 아스날은 43개를 기록했다. 하위권 울버햄튼(9개)도 토트넘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이는 프랭크 감독이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 같은 선수들을 최대한 빨리 복귀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공백이 느껴진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지난 10년간 손흥민의 공격력에 기대왔지만, 지난여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끝으로 작별을 고했다. 통산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올린 손흥민이 빠진 만큼 여전히 빈자리가 크다.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등이 출전하고 있지만, 무게감이 너무나 떨어진다. 도미닉 솔란케도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을 '레전드'라고 칭하며 어린 선수들이 그를 대체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손흥민이 떠날 때까지만 해도 심각한 우려가 나오진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부상 여파와 팀의 부진으로 부침을 겪었기 때문. 46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경기 영향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이 에이징 커브로 기력이 다했다며 그가 이제 끝났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생각 이상으로 컸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토트넘 뉴스' 역시 "토트넘은 아직도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 토트넘은 골과 창의성이 부족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번의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냈는데 이는 8번째로 적은 수치다. 오도베르가 지난 몇 주간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경험 많은 왼쪽 윙어가 부족하다"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7. 9:59

썸네일

‘충격’ 80억→16억→4억→52억 투자에도 배고프다, 9위팀 정말 우승 목표인가 “외부 FA 시장 철수 안 했다”

[OSEN=이후광 기자] 올해 9위 수모를 겪은 두산의 내년 목표가 정말 우승인 걸까. 이미 FA 시장과 2차 드래프트에서 152억 원을 쏟아 부은 두산이 외부 FA 시장 철수가 아닌 잔류를 선언했다. 아직 선수 영입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지막 내부 FA 최원준과 중요한 협상도 남아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의 큰 손 두산은 27일 또 한 건의 FA 계약을 성사시켰다. 내부 FA이자 FA 시장 투수 최대어로 불렸던 이영하를 4년 최대 52억 원에 붙잡았다. 선발, 불펜이 모두 가능한 최대어인 만큼 복수 구단과 경쟁이 붙었고, 계약금 23억 원, 연봉 총 23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이 적힌 두산 계약서에 최종 사인이 이뤄졌다. 오프시즌 두산의 벌써 4번째 계약 발표다.  스토브리그 1호 계약도 두산 차지였다. 지난 18일 골든글러브 유격수 박찬호를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 연봉 총 28억, 인센티브 2억)에 품으며 은퇴한 천재 유격수 김재호 후계자를 마침내 구했다. 박찬호 또한 경쟁이 치열했지만, 두산은 시장 개장과 동시에 박찬호 측에 박찬호 이름이 새겨진 가족 유니폼 6벌을 선물하는 정성을 보이며 영입전 최종 승자가 됐다. 80억 원 가운데 무려 78억 원이 보장액이다.  18일 오후에는 내부 FA 자원인 도루왕 조수행을 4년 최대 16억 원(계약금 6억, 연봉 총 8억, 인센티브 2억) 조건에 잔류시켰다. 조수행 또한 미래 전력을 구상하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른 두산은 시장 개장과 함께 적극적으로 선수 측과 의견을 교환했다. 두산 관계자는 “조수행은 시즌 내내 트레이드 문의가 들어왔을 정도로 가치가 높은 자원이다. 경기 후반부 그 선수가 상대에 주는 압박감은 상당하다. 스페셜리스트로서 가치가 높아 빨리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두산은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도 전력 보강을 주저하지 않았다. 1라운드 지명권은 행사하지 않았지만, 2라운드 6순위로 과거 베어스 왕조의 주역이었던 베테랑 투수 이용찬을 지명한 뒤 3라운드 패스에 이어 4라운드 17순위로 발 빠른 외야수 이상혁을 뽑았다. 이용찬 지명에 양도금 3억 원, 이상혁에 1억 원을 쓰면서 총액 4억 원에 마운드 맏형과 12월 군 입대가 예정된 미래 자원을 데려왔다.  두산은 또 다른 FA 최대어인 김현수 영입전에도 참전했으나 김현수는 3년 50억 원 전액 보장 조건을 제시한 KT 위즈 이적을 택했다. 두산은 계약 불발에도 계속해서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김원형 감독이 취임식 때부터 잔류를 바랐던 이영하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27일까지 두산이 지출한 금액은 152억 원이다.  두산의 다음 타깃은 마지막 내부 FA 최원준이다. 1차지명 출신인 최원준은 한때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며 토종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최근 불펜으로 보직을 바꿔 전천후 요원으로 팀에 헌신했다. 워크에식이 뛰어나고,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 하는 선수다. 김원형 감독은 이영하와 더불어 최원준 또한 프런트에 잔류를 요청했고, 이영하 또한 계약 성사 후 “(최)원준이 형과 계속 야구를 하고 싶다. 두산에 남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외부 FA 시장도 아직 철수는 아니다. 시장에 아직 준척급 자원들이 제법 남아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을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27일 OSEN에 “이제 마지막 내부 FA 자원인 최원준 협상에 속도를 낼 것이다. 외부 FA 시장도 아직 철수라고는 볼 수 없다. 최원준과 계약을 성사시킨 뒤 최종 철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1.27. 9:42

썸네일

이게 가능한 그림이야? 美 매체의 전망, 송성문의 'WS 2연패' 주역 백업 시나리오

[OSEN=홍지수 기자] 송성문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김혜성과 함께 뛰는 날이 올까.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내야 보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선수는 FA 야수 중 대어로 꼽히는 보 비셋이다. 보 비셋은 다저스를 비롯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여러 팀에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선수다. 최근 미국 매체 ESPN의 데이비드 숀필드가 보 비셋의 영입을 추천했고,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도 비셋의 영입 필요성을 봤다 내야수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을 받았지만, 돌아오더라도 외야로 돌릴 수 있다. 그럼 김혜성의 주전 경쟁이 더 험난해지겠지만, 현재 미국 시장 분위기로는 다저스와 애틀랜타가 내야 보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다저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매체 다저스웨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한국의 스타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을 주목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김혜성의 옛 동료를 맥스 먼시의 백업으로 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824경기 타율 2할8푼3리(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778을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최근 2년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최근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KBO 스타 내야수 송성문이 MLB FA 시장에 나왔다”며 포스팅 절차에 돌입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을 주목했다. MLB.com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한국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내야수 송성문이 오프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2024년 마침내 타율 3할4푼 출루율 .409 장타율 .518과 19홈런 104타점 21도루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지난 21일 공식적으로 포스팅 절차에 돌입한 송성문은 오는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이 가능하다. 송성문은 대부분 핫코너(3루수)로 나서기도 했지만 다저스에서 1루, 2루, 3루 모두 볼 수 있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2026년 주전 3루수로 먼시를 생각하며 구단 옵션을 실행했다. 그러나 키케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 등 벤치 선수들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할 수 있다. 송성문은 로하스가 맡고 있던 ‘내야 유틸리티’ 임무를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다. 다저스는 송성문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2027년 풀타임에 가깝게 기용할 수 있을지 판단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주목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7. 9:20

썸네일

희미한 함성, 늘 짜릿하다

“적막 속에서 싸우는 저에게는 우승해야만 받을 수 있는 보상이 있어요. 바로 관중석 함성이에요. 제 귀에는 수백 미터 밖에서 외치는 것처럼 희미하게 들리지만, 그것만으로도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짜릿해요. 지난 4년간 고된 훈련을 견딘 이유죠.” 청각장애 유도 국가대표 김민석(30·포항시청)은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 챔피언으로 우뚝 선 소감을 천천히, 그러나 또박또박 정확한 말투로 설명했다. 그는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도쿄 데플림픽 유도 남자 9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통산 두 번째(2017·25년) 금메달이다. 직전 2021년 카시아스두술(브라질) 대회 땐 은메달을 따냈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Deaf)와 올림픽(Olympics)을 합친 용어로, 전 세계 청각장애 운동선수들이 4년마다 경쟁하는 대회다. 데플림픽 종목 유도는 ‘사일런스 유도’로도 불린다. 선수는 보청기를 낄 수 없다. 오직 심판의 수신호 의지해 판정을 확인한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체육관에서 만난 김민석은 “최근 내 숨소리조차 안 들릴 만큼 청력이 악화했다. 보청기를 끼고도 ‘다시 말씀해 주세요’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면서 “소음이든 아니든 ‘소리’ 그 자체만으로도 내겐 값진데, 금메달 순간 잠시나마 크고 또렷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원래 비장애인 유도 81㎏급 유망주였다. 원광고(전북) 시절부터 동의대 1학년(2013년) 때까지 출전하는 대회마다 입상했다. 당시 올림픽(2012년)을 제패한 81㎏급 국가대표 간판 김재범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대학 3학년 때인 2015년 청각을 잃으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귀 부위를 매트나 상대에 부딪히며 강한 충격을 여러 차례 받은 탓에 생긴 후천성 난청이었다. 코치 박스에서 감독이 외치는 작전 지시가 더는 들리지 않자, 김민석은 300만원을 모아 보청기를 샀다. 그는 “보청기를 보니 앞이 깜깜했다. ‘이 상태로 유도를 계속할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섰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진로를 놓고 고민할 무렵 “청각장애 유도에 도전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국가대표에 도전해 2015년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민석은 이때부터 일반 대회와 장애인 대회를 병행했다. 보통 선수보다 자주 감량하고 두 배 바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다. 선수촌에 있을 땐 새벽-오전-오후-저녁(이상 각 2시간)으로 이어지는 하루 네 차례 지옥 훈련을 자청해 소화한다. 소속팀에선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81㎏급) 이준환 등 실력자들과 경쟁한다. 포항시청은 국내 실업팀 중 유일하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팀이다. 석정수 포항시청 감독은 든든한 후원자다. 김민석과 6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다. 김민석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이강덕 포항시장님과 소속팀 석정수 감독님 덕분에 유도에만 집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력은 성적으로 돌아왔다. 청각장애인 국제대회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일반 대회인 청풍기전국대회에서도 지난해 3위를 차지했다. 다음 목표는 일반 선수들과 경쟁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내년 8차례 일반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고,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선발전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김민석은 “최초로 일반-청각장애 유도 국가대표를 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렇게 다짐했다. “의학이 발전하더라도, 언젠간 보청기 도움을 받고도 못 듣는 순간이 올지 모른다. 최대한 많이 우승해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의 함성을 귀와 머리에 담겠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1.27. 8:51

썸네일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안세영, 다시 뛴다! 11번째 우승 정조준...월드투어 파이널 담금질→'日 레전드' 대기록 도전

[OSEN=고성환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은 시즌 10승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가 2025년 마지막 대회인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을 위해 다시 뛴다. 안세영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5 월드투어 호주오픈(슈퍼 500)에서 우승한 뒤 열 손가락을 펼친 사진을 게시하며 우승 소감을 적었다. 올 시즌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정말 놀라운 시즌이 되어가고 있다! 한 해에 10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는 꿈만 같은 일이 일어났다. 저를 이번 연도 내내 응원해주신 제 팀,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들 덕분이었다. 여러분의 지지가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끝으로 안세영은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BWFWorldTourFinals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11번째 우승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깔끔한 승리였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와르다니와 동점에 동점을 만드는 접전을 펼쳤다. 10-8로 앞서 나가다가 4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뒤처지기도 했지만, 금방 중심을 되찾았다. 그는 15-16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연달아 6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초반에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6-9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9-10에서 다시 5점을 잇달아 쓸어담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점프 스매시로 매치 포인트를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 최초의 단일 시즌 10회 우승이란 대기록을 달성한 안세영은 크게 포효했다. 10관왕을 기념하는 특별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그는 가슴을 두드리며 포효한 뒤 손가락 10개를 접었다가 차례로 폈다. 그리고는 너무 쉽다는 듯 양 손을 펼치며 여유롭게 웃어 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완승을 거두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첫 경기에서 29분 만에 셔나 리(뉴질랜드·145위)를 2-0(21-6, 21-6)으로 가볍게 눌렀고, 16강에선 33분 만에 둥추퉁(대만·59위)을 게임 스코어 2-0(21-7, 21-5)으로 제압했다. 8강과 4강 경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스이즈 마나미(일본·세계 5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8)로 꺾었고, 준결승전 역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상대로 2-0(21-8, 21-6)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그리고 결승까지 2-0 승리로 마무리하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딱 한 번 밖에 두 자릿수 득점을 허용하지 않은 것. 결승 전까지는 8강에서 일본의 스이즈 마나미를 게임스코어 2-0(21-10 21-8)으로 꺾으면서 한 게임에서 10점을 내준 게 최다 실점이었다. 그나마 와르다니는 도합 30점을 따내면서 결승 상대답게 분전한 편이다. 이미 2025년에만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이다. 그는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고, 호주 오픈 우승까지 추가했다. 2023년 스스로 작성했던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여자 단식 기준 최초의 단일 시즌 10관왕 업적을 달성한 것. 이제 안세영의 시선은 월드투어 파이널로 향한다. 이는 올해 국제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격돌하는 대회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모이는 왕중왕전이라고 볼 수 있다. 조별리그 3경기를 펼친 뒤 각 조 2위 안에 들면 준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만약 안세영이 2021년 이후 4년 만에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에 오른다면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2019년에 작성한 남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회)까지 따라잡게 된다. 최대 라이벌인 천위페이(중국)도 같은 국적의 한웨와 왕즈이에게 밀려 출전이 불발된 만큼 많은 팬들이 안세영의 역대 두 번째 챔피언 등극을 점치고 있다. 안세영은 이미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그는 호주 오픈을 마치고 돌아온 뒤 하루만 휴식하고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6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5년 시즌 10승 퀸세영. 마지막 월투파를 향해"라며 안세영의 강력한 스매시 영상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호주 오픈, BWF, 대한배드민턴협회.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7. 8:51

썸네일

대구 중구청 양궁팀 정재헌 감독, 체육발전 유공 최고 영예 ‘청룡장’ 수상

[OSEN=손찬익 기자] 대구 중구청 양궁팀 정재헌 감독이 체육발전 유공 최고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1일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체육발전유공 포상은 1973년 제정된 이후 선수·지도자·체육 관계자 등 국내 체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체육 분야 최고 권위의 서훈이다. 국제대회 성적, 공적 내용, 평가 기준 등을 종합해 훈격이 결정된다. 올해 선수·지도자 부문에서는 총 56명이 수훈했으며, 이 중 최고 등급인 체육훈장 청룡장은 정재헌 감독을 비롯해 대한양궁협회 박채순 지도자, 경기도청 최은종 지도자(근대5종), 대한볼링협회 이나영·강희원 선수, 문경시청 김범준 선수(소프트테니스), 한국체육대학교 김동현 조교(역도), 삼일고등학교 전용성 교사(역도), 경남장애인체육회 주영대·강외정 선수(탁구), 부산장애인론볼연맹 임천규 선수, 전남장애인론볼연맹 윤복자 선수 등 12명이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체육훈장 맹호장은 경기북부경찰청 김성민(전 유도 대표) 경장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안성조 선수(볼링) 등 16명이 받았고, 체육훈장 거상장은 고(故) 류제형 전 대한보디빌딩협회 선수와 서울시청 심선화 선수(골볼) 등 14명이 선정됐다. 체육훈장 백마장은 대한사격연맹 이선민(전 국가대표) 주임 등 7명, 체육훈장 기린장은 한국수자원공사 안효기 지도자(조정)가 수상했다. 또한 오만 왕립경찰청 장세욱 지도자(태권도) 등 6명은 체육포장을 받았다. 국가체육발전유공자 부문에서는 총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체육훈장 맹호장은 고(故) 최상영 전 재일본대한체육회 회장과 울산사이클연맹 임채일 회장이 받았고, 체육훈장 거상장은 영암군체육회 이봉영 회장이, 체육포장은 부산서구축구협회 박정목 회장이 각각 수훈했다. 한편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은 배드민턴 안세영을 포함한 9명이 수상했다. 1963년 제정된 이 상은 국민체육 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선수·지도자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27. 8:50

썸네일

“이미 팔꿈치 부상 2번, 다저스가 허락 안해” 오타니 WBC 출전 확정, 하지만 투타겸업 가능할까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투수로 등판할지를 두고 미국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오타니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일본을 대표해 다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2026년 WBC 출전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1033경기 타율 2할8푼2리(3730타수 1050안타) 280홈런 669타점 708득점 165도루 OPS .956, 투수 100경기(528⅔이닝)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2023년 일본의 WBC 우승을 이끌었다. 미국과의 결승전 9회 2사에서 오타니가 당시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것은 지금까지도 WBC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올해 팔꿈치 수술과 어깨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한 오타니는 타자 158경기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 투수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하며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어서 개인 통산 네 번째 MVP를 수상했다. 네 번의 MVP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했으며 역대 두 번째로 3년 연속 MVP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6년 초대 WBC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 2023년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내년 3월 개최되는 6번째 대회에서도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이상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등 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포진한 일본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모두 국가대표로 나온다면 이번에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지만 WBC 출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큰 이유는 부상으로 특히 투수들의 경우 WBC 참가를 꺼리거나 보험 등의 문제로 출전이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 오타니의 투타겸업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색매체 MLB.com에서 진행하는 MLB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 해럴드 레이놀즈는 오타니의 WBC 출전에 대해 “아직 오타니를 어떻게 기용할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WBC에서는) 지명타자에만 전념할거라고 본다. (일본은) 투수진 뎁스가 두껍고 부상 위험 등을 생각하면 다저스가 오타니에게 투구까지 허락하는 위험을 감수할 것 같지 않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오타니는 이미 두 번이나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고 지적한 레이놀즈는 “오타니는 다저스와 6억 달러(약 8783억원) 계약이 남아있다”면서 “WBC는 멋진 이벤트고 모두가 사랑하는 대회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대회가 연봉을 주는 것은 아니다. 오타니가 우익수로 뛰는 모습은 상상할 수 있지 모르겠지만 투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진행자 로버트 플로레스는 2023년 오타니와 트라웃의 마지막 대결을 회상하며 “오타니 본인도 분명 (WBC에서) 던지고 싶을 것이다. 그 순간이 WBC라는 대회를 완전히 다른 레벨로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 그가 공을 던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놀랄 것”이라고 반박했다.  플로레스는 “오타니가 다저스의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WBC를 통해 쌓아온 흐름과 열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WBC 대회의 가치를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7. 8:40

썸네일

'16세 데뷔' 윤은혜 "베이비복스 시절, 사기 많았다" 몽골 '땅' 문서는? ('구해줘홈즈')

베이비복스 간미연·윤은혜, 몽골 ‘귀빈 일화’와 사기공연까지… 화려함 뒤의 현실 고백 [OSEN=김수형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과 윤은혜가 각각 과거 활동 시절의잘 알려지지 않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한 방송에서 여행지로 ‘몽골’이 언급되자 간미연은 베이비복스 전성기 시절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베이비복스로 활동할 때 몽골 대통령 초청을 받아 간 적이 있다.그때 멤버 1인당 5천 평 땅과 게르를 포함한 땅문서를 선물받았다고 들었다.”라며 당시 ‘몽골 귀빈 대접’의 스케일을 떠올렸다. 하지만 곧바로 웃픈 반전이 이어졌다. “현지 개발이 중단되면서 그 땅문서들이 다 휴지조각이 돼버렸다.진짜 땅이었으면 지금 방송 안 하고 여행 다니고 있을 거다.”고 밝힌 것. 간미연은 아쉬움 섞인 농담으로 상황을 정리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러한 가운데 27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윤은혜는 베이비복스 시절의 현실적인 고충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그때 우리, 마이너스였다.사기 공연도 정말 많았다.”며 화려해 보였던 전성기 이면의 경제적 고생을 고백했다. 또한 과거 베이비복스 멤버들에게 “몽골 땅문서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돌았던 데 대해 윤은혜는 “멤버당 땅문서가 1000평씩 있었다는 말도 있었는데 누구 말이 맞는지 몰랐다.결국 다 ‘아니다’로 결론 났다."며 몽골은 외국인이 땅을 소유할 수 없는 나라였던 것을 언급,  이어 “멤버들 모두 가장처럼 살았다.열심히 활동해도 힘든 시기가 많았다.”며 당시의 책임감과 현실적인 부담을 털어놓았다. 베이비복스는 1세대 걸그룹으로 글로벌 활동을 선도하며 큰 인기를 누렸지만, 두 멤버의 증언을 통해 당시 화려한 무대 뒤에는사기공연, 경제적 압박, 잘못 알려진 ‘몽골 땅’ 소문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존재했음이 드러났다. 두 사람의 솔직한 고백은세월이 지나서야 들을 수 있는 1세대 아이돌의 진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구해줘홈즈'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1.27. 8:30

썸네일

서초반포, 4학년부 첫 정상…‘꿈나무지부배 U-9 리틀야구대회’ 우승

[OSEN=손찬익 기자] 2025시즌 마지막 유소년 대회인 ‘2025 하반기 꿈나무지부배 U-9 리틀야구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장충 리틀야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수도권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학년 이하 단일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다채로운 경기 내용과 유소년 야구 특유의 순수한 에너지가 가득했다. 올해 대회 우승은 ‘4학년 막강 4인방’을 앞세운 서울 서초반포 리틀야구단이 차지했다. 한시형, 최시우, 조우빈, 김재준으로 구성된 4학년 주전진은 공격과 수비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4년여 만에 4학년부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은 서울 강서구 리틀야구단이 차지했다. 올스타 출신 최제현의 활약 속에 결승까지 올라섰지만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강서구는 올 시즌 장충에서 열린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인천 두 팀(계양구, 중구드림) 역시 권우진, 김지안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는 ‘불꽃야구’ 임상우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을 격려하고 사인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폐회사는 주다빈 국장이 맡아 “띠띠동갑인 양띠 선수들에게 더 큰 성장을 기대한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사회는 중구드림 김지안 선수의 어머니이자 현역 아나운서인 윤진아 아나운서가 재능기부로 맡아 행사를 더욱 빛냈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야구장 조명 대신 학부모들의 휴대폰 플래시가 일제히 켜지며 결혼식장에서나 볼 법한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모와 선수들이 함께 만들어낸 ‘빛의 길’은 현장을 찾은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초반포 박상하 감독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4학년부 첫 우승이라 감격스럽다. 선수들과 함께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주다빈 국장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서초반포 김재준은 “첫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야구 시켜주신 부모님 사랑한다”며 수줍은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개인·단체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선수상 = 서초반포 4학년 김재준 ▲우수선수상 = 강서구 4학년 김도진 ▲모범선수상 = 계양구 4학년 권우진 / 중구드림 4학년 김지안 ▲최우수지도자상 = 서초반포 박상하 감독 ▲우수지도자상 = 강서구 이종목 감독 ▲모범지도자상 = 계양구 주다빈 감독 / 중구드림 강인호 코치 ▲공로상 = 서초반포 황숙경 / 강서구 박응석 / 계양구 조선화 / 중구드림 윤진아 2025년 마지막 리틀야구 꿈나무 대회는 아이들의 성장과 가족들의 응원이 어우러지며 따뜻한 감동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1.27. 8:20

썸네일

‘압도적 1위’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셧아웃 제압→10연승 질주…모마 22득점 맹활약 [김천 리뷰]

[OSEN=길준영 기자]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10연승을 질주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경상북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5-2026 V-리그’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0연승을 질주한 한국도로공사는 10승 1패 승점 28점으로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를 당하며 6승 4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모마가 22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세인(13득점), 이지윤(10득점), 강소휘(9득점), 김세빈(4득점), 이윤정(4득점), 타나차(1득점), 이예은(1득점)도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17득점)와 박은서(15득점)가 32득점을 합작했다. 시마무라(6득점), 박정아(6득점) 등도 공격에 가세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페퍼저축은행은 2연속 득점으로 기분좋게 세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4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경기 흐름을 뺏어왔다. 6-6까지 팽팽하게 이어진 공방은 조금씩 한국도로공사쪽으로 흘러갔다. 18-16에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한국도로공사는 23-19에서 김세빈의 득점과 김세인의 서브 에이스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페퍼저축은행이 3-1로 초반 앞서나갔지만 한국도로공사도 빠르게 추격을 시작했다. 7-7 동점을 만든 한국도로공사는 다시 리드를 내주며 11-18까지 끌려갔지만 3연속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14-19에서 5연속 득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예은의 서브범실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5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임주은의 득점으로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강소휘의 득점으로 2세트로 한국도로공사가 챙겼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3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한국도로공사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1-5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13-1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반대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고 페퍼저축은행도 차근차근 따라갔다. 23-23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는 김세인이 득점을 올리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마지막에는 모마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7. 8:20

썸네일

남편은 '베이비시터 불륜' vs 아내는 '상간남 동거'...역대급 쌍방 불륜 ('이혼숙려캠프')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이혼숙려캠프' 남편은 아이를 돌보던 베이비시터와 두 번째 불륜을 저질렀으며, 아내는 이혼 소송 중 집을 나간 뒤 상간남의 집에 거주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적인 '쌍방 유책' 상황이 드러났다. 27일 전파를 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7기 두 번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가 집을 나간 뒤, 남편은 혼자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힘들다며 중고 거래 앱을 통해 베이비시터를 고용했다. 아내는 남편이 연세가 있는 보통의 베이비시터가 아닌, 아이를 키우는 젊은 싱글맘을 뽑았다고 밝혔다. 문제의 베이비시터는 집에서 마치 안주인이라도 된 듯 행동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베이비시터와의 호칭이 "사장님에서 어느 순간 '오빠'가 됐다"고 인정했다. 이들은 아이가 집에 있어도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했으며, 남편조차 스킨십을 피하게 됐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 파렴치한 행각은 첫째 아이의 입을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 아이는 아내에게 "엄마, 아빠랑 시터가 사귀는 것 같아"라고 이야기했으며, 급기야 "아빠 침대에 베이비시터가 누워있어"라는 충격적인 목격 사실을 전했다. 베이비시터 상간녀는 더욱 대담하게 아내에게 직접 DM을 보내 남편과 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남편은 이를 "실수였다"고 변명했지만, 아내는 "실수로 세 번 자진 않죠"라며 단호하게 반박했다. 더욱이 남편은 이혼 소송 중에도 돌싱 소개팅 앱을 15개가량 현질(현금 결제)하며 외도를 멈추지 않아 '외도 중독' 의혹까지 사고 있다. 이처럼 남편의 반복적인 외도에 공분이 쏟아지던 가운데, 남편 측이 아내에게도 상간남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쌍방 소송전'으로 확대됐다. 남편은 아내가 첫 외도 사건으로 이혼 소송이 시작된 후 집을 나갔고, 그 거주지가 상간남의 집이었다고 주장하며 아내를 상간남과 함께 고소했다. 결국 이 부부는 남편의 베이비시터 불륜과 아내의 상간남 동거라는 두 개의 유책 사유로 인해 이혼 소송 1건과 상간 소송 2건이 얽혀 있음이 공개됐다. / [email protected] [사진]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1.27. 8:16

썸네일

‘3년전 신인왕 경쟁→타율 8푼 부진→방출’ 10년 정든 한화 떠나는 홈런타자 “팬들 덕분에 10년 뛰었다, 후회는 없어”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10년간 몸 담았던 김인환(31)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인환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김인환입니다.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10년의 시간이 저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주신 그동안의 감독, 코치님들 그리고 구단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한화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2016년 한화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인환은 2018년 1군에 데뷔했고 KBO리그 통산 308경기 타율 2할3푼6리(927타수 219안타) 25홈런 108타점 96득점 3도루 OPS .647을 기록했다. 2022년 113경기 타율 2할6푼1리(398타수 104안타) 16홈런 54타점 48득점 2도루 OPS .722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김인환은 이후 다시 그 좋았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1군에서 10경기 타율 8푼(2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OPS .315를 기록하는데 그친 김인환은 지난 21일 장민재, 장시환, 윤대경, 이충호, 조한민 등과 함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아 10년간 뛰었던 한화를 떠나게 됐다.  “며칠동안 가족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라고 말한 김인환은 “어렸을 적 야구선수의 꿈을 꾸면서 지금까지도 야구를 하면서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 올랐을 때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라며 1군에 데뷔한 순간을 돌아봤다.  김인환은 “그동안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응원이 부족한 실력인 저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되어서 10년이라는 시간을 프로무대에서 뛸 수 있게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 응원에 비해 제가 보여드린 성적은 많이 부족해 실망을 많이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정말 잘하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야구가 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는 것을 매번 느꼈습니다. 언젠간 내려놓아야 할 유니폼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 아쉽고 죄송합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프로 생활을 하는 동안 제 실력에 비해 너무나 과분한 관심과 응원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한 김인환은 “덕분에 저는 야구선수로서 그리고 인간 김인환으로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잘하고 싶었고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은 남지만 야구인생에 후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야구인으로서 길을 나아가는 동안에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쉽지만 앞으로 제가 가는 길에도 팬분들께 응원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10년 동안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1.27. 8:10

썸네일

"공유, 내게 은인같은 사람" 윤은혜, 18년 만에 밝힌 고백..무슨 일? ('구해줘홈즈')

[OSEN=김수형 기자] ‘구해줘홈즈'에서 윤은혜가 공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가수 겸 배우 윤은혜와 황찬성이 ‘국밥로드 in 서울’이라는 특별 임장을 떠났다. 먼저 마장시장, 금남시장 등 오랜 전통을 지닌 로컬 상권을 중심으로 국밥과 집의 조합을 탐방하는 이번 편에서윤은혜는 예상치 못한 솔직한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마장시장 인근 답십리의 한 단독주택. 장동민은 “집주인이 매일 아침 마장동에서 직접 고기를 떼다가본인 건물에서 온라인 유통까지 하고 있다”며 놀라운 정보를 공개했다. 집 내부를 둘러보던 윤은혜·황찬성·장동민은집주인의 독특하고 스케일 큰 취미를 발견하고 “이건 진짜 부럽다”, “이 정도면 집에 대한 개념이 바뀐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금호동으로 향한 세 사람. 1949년부터 이어져 온 금남시장 주변에는 국밥 맛집이 즐비하다는 소개와 함께,도보 10분 거리의 2024년 전면 리모델링 아파트를 소개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윤은혜와 황찬성은“지금 집에서 살기까지 가장 도움을 준 작품”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 특히 윤은혜는 “‘커피프린스’ 덕에 2년 동안 광고만 찍었어요”라며  ‘커피프린스 1호점’이 자신의 인생을 바꾼 작품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 작품이 잘 돼서 감사하게도 2년 동안 화장품, 샴푸 등 광고만 찍을 정도로 일이 몰렸다"며 말 그대로 광고 퀸이던 시절을 언급하며 웃어 보였다. 이어 함께 출연했던 배우 공유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윤은혜는 “공유 오빠가 군대 가기 직전에광고를 몰아서 찍었다 제가 그 여파를 많이 받았다. 진짜 제 은인이다.”라면서 “내 삶을 바꾼 작품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며 배우로서의 감사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1.27. 8:09

썸네일

'악마의 에이전트' 손잡은 김하성은 어디로 가나…애틀랜타의 다른 선택지, FA 최대어 있지만 걸림돌 공존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내야를 잘 꾸릴 수 있을까. 이번 FA 야수 중 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보 비셋은 여러 팀이 관심을 두고 있다. 애틀랜타도 마찬가지다.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간 상황에서 내야 보강이 필요하다.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거나, 다른 후보를 찾아야 한다. 비셋은 애틀랜타가 선택할 수 있는 후보 중 한 명이다. 다만 지출은 각오해야 한다. 김하성이 내년 시즌 연봉 1600만 달러(약 232억 원)의 옵션을 포기하고 FA를 택했다. 5000만 달러 이상도 거론이 됐다. 비셋은 김하성보다 더 큰 계약을 노리는 선수다. 비셋은 최소 1억 달러(약 1466억 원) 이상 계약 가능성이 큰 선수다. 그런데 애틀랜타가 비셋을 영입하는 게 적합할까.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의 비셋 영입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비셋의 장단점을 살폈다. 일단 공격력은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로 보지는 않았다. 비셋은 그간 유격수로만 나섰다. 2025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때에는 2루수로도 뛰었다. 유격수, 2루수 모두 맡을 수는 있다. 다만 지난 2023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의 수비력을 대신할 수 있을지 부정적인 시선이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더 스포팅 뉴스는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관련된 상황 속에서 유격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현재 애틀랜타가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옵션은 비셋이다”고 했다. 그런데 매체는 “평균 이하의 수비력은 의문이다. 여러 팀이 그의 포지션을 2·3루수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앞서 ‘다저스네이션’도 비셋을 2루나 3루수로 두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비싼 몸값과 물음표가 붙은 수비력은 비셋 영입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분위기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11.27. 8:05

썸네일

“사과는 없었다” 우승자 이수민, 김완기 감독 행동 정면 비판... “구속감 느낄 정도의 압박”

[OSEN=우충원 기자] 인천국제마라톤에서 국내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수민(삼척시청)이 결승선 직후 벌어진 소속팀 김완기 감독의 신체 접촉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수민은 자신이 겪은 상황을 처음부터 다시 정리하며, 이번 사건의 핵심이 ‘성적 의도’가 아니라 “예상치 못한 강한 압박으로 인한 통증”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 이후 감독에게서 어떤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공개했다. 이수민은 42.195km를 완주한 직후 호흡을 가누기조차 어려운 상태에서 갑자기 누군가가 몸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지친 몸을 제대로 가누기도 힘든 상황에서 상체와 팔쪽으로 강한 힘이 가해졌고, 그로 인해 가슴과 명치 부위에 순간적인 통증이 몰려왔다. 그는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팔이 압박돼 구속된 느낌이었다”며 “그 장면이 그대로 방송 화면에 노출되며 논란이 커졌다”고 회상했다. 당시에는 누가 자신을 잡아챘는지조차 분간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야 그 인물이 김 감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본인은 충격과 통증을 진정시키기 위해 잠시 마음을 추스려야 했다. 이후 이수민은 감독에게 직접 다가가 “골인 직후의 행동 때문에 통증이 있었다”, “부적절했다고 느꼈다”고 자신의 감정을 전달했다. 또한 순간적으로 감독의 손을 뿌리친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러나 돌아온 반응은 전혀 예상과 달랐다. 이수민은 “감독님이 구체적인 사과를 하거나 책임을 인정하는 말은 없었다”고 적었고, 오히려 말을 돌리는 식의 대응만 이어졌다고 했다. 이후에도 감독은 논란이 된 행동에 대해 비공식적으로도, 공식적으로도 한 차례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보다 더 충격적인 순간은 ‘조사도 시작되기 전’에 감독 측에서 별도의 해명 영상이 공개된 일이었다. 이수민은 “조사가 이뤄지기도 전에 ‘본인 잘못이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먼저 공개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너졌다”며 “선수를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는 분이 이런 방식으로 대응한 것 자체가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현재 이수민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통증으로 병원에서 약 2주 치료 소견을 받고 회복 중이다. 불이익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일이 재계약 문제나 선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지 두렵다”며 “고작 작별 인사 대신 이런 논란이 생겨 팬들과 대회 관계자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해명문을 직접 작성해야 했던 부담도 털어놓았다. “시합에 집중해야 하는 선수 입장에서 이런 글을 올리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었다”고 적은 그는 사건을 명확하게 기록해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공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수민은 마지막으로 “과장하거나 왜곡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며 “제가 실제로 경험한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고 싶다. 확인되지 않은 비난과 추측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BS 스포츠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1.27. 8:04

썸네일

'후이즈 극장골' 성남FC, 준PO 뒤집기 성공! 이랜드 1-0 꺾고 승격 도전 계속...부천과 PO 격돌

[OSEN=고성환 기자] 성남FC가 서울 이랜드를 잡아내고 승격의 꿈을 이어갔다. 성남 FC는 27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플레이오프(PO)에서 후이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성남은 극적으로 PO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성남이지만, 올해에는 전경준 감독의 지도 아래 180도 달라진 팀이 됐다. 그리고 시즌 막판 기적적인 5연승으로 준PO 막차를 타는 데 성공한 데 이어 4위 이랜드까지 잡아낸 것. 이제 성남의 다음 상대는 K리그2 3위를 차지한 부천FC다. 두 팀의 PO 맞대결은 오는 30일 열린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K리그1 10위 팀을 상대로 1부 승격에 도전한다. 4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꿈꾸고 있는 성남이다. 반면 K리그2 4위로 시즌을 마쳤던 이랜드는 5위 성남에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상위 팀 어드밴티지로 무승부만 거둬도 PO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경기 막판 후이즈에게 당하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홈팀 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이주혁-아이데일-에울레르, 오인표-서재민-박창환-김주환, 김하준-오스마르-김오규, 구성윤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성남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병규-후이즈, 김정환-프레이타스-박수빈-이정빈, 정승용-베니시오-이상민-신재원, 양한빈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경기 초반 이랜드가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성남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무조건 골이 필요한 성남이 오히려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 성남은 전반 17분 박병규를 빼고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좀처럼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24분 이랜드가 전방 압박에 성공하면서 에울레르의 왼발 슈팅이 터졌다. 하지만 양한빈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 오인표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다.  웅크리고 있던 성남이 반격했다. 전반 36분 우측 측면 뒷공간으로 패스가 투입됐고, 레안드로가 수비를 돌파한 뒤 슈팅했다. 그러나 구성윤이 잘 막아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성남이 조금씩 분위기를 다잡아 나갔지만, 여전히 슈팅까지 이어가긴 어려웠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이랜드 벤치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움직였다. 김도균 감독은 이주혁과 서재민을 불러들이고 백지웅과 변경준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12분엔 아이데일을 대신해 가브리엘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성남도 후반 24분 김정환을 빼고 유주안을 넣으며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이랜드의 단단한 수비는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경기가 한 골 싸움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성남의 극적인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39분 신재원이 우측에서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이를 후이즈가 달려들며 헤더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막아야 하는 쪽과 뚫어야 하는 쪽이 바뀐 상황.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이랜드도 극장골을 위해 끝까지 몰아쳐봤다. 그러나 추가시간 1분 변경준의 터닝슛은 양한빈이 잡아냈다. 그리고 추가시간 2분 변경준의 박스 안 슈팅은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결국 치열했던 경기의 승자는 성남이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1.27. 8:01

썸네일

6분42초만에 ‘골·골·골’…음바페의 그리스 폭격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수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7·사진)가 불과 7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음바페는 27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25~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 선발 출전해 4골을 몰아치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가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한 경기였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기록한 그는 전반 24분과 29분 연속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음바페가 세 골을 넣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6분42초. 리버풀(잉글랜드)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가 2022년 10월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달성한 6분12초에 이은 UCL 역대 2위 기록이다. 음바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15분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지난달 1일 카이라트(카자흐스탄)와의 2차전(3골)에 이어 UCL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다섯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음바페는 UCL 통산 해트트릭 순위에선 4위를 기록했다. 단일 시즌 최다 해트트릭에선 2위에 올랐다. UCL 역대 최다 해트트릭 1위는 나란히 통산 8회씩을 기록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다. 한 시즌 최다 해트트릭은 2015~16시즌 호날두의 3회다. 키프로스 파포스에서 활약하는 베테랑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38)는 UCL 무대에서 8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이스는 키프로스 콜로시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18분 헤더 동점골을 터뜨렸다. 루이스는 지난 2017년 10월 첼시에서 뛸 당시 AS로마를 상대로 골 맛을 본 이후 8년 만에 UCL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38세 218일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한 루이스는 역대 UCL 최고령 득점 2위가 됐다. 역대 UCL 최고령 득점 기록은 지난해 8월 은퇴한 페페(42·포르투갈)가 자국팀 포르투에서 뛰던 2023년 12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작성한 40세 290일이다. 한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후반 11분 교체 출전한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은 토트넘(잉글랜드)을 잡고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PSG는 토트넘과의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비티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1.27. 8:01

썸네일

“다저스·샌디에이고도 관심”…송성문 MLB 청신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29)은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단 미국 현지 매체들이 조금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식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다저스웨이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3루수 맥스 먼시의 백업으로 김혜성의 옛 동료를 영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미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키움 출신 김혜성에 이어 송성문까지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는 거다. 미국 온라인 매체 팬사이디드는 송성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을 따져보면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루이스 아라에스와 라이언 오헌 등의 자리에 송성문이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FA가 된 김하성을 처음 영입했던 팀이다. 이 매체는 “송성문은 내야에서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고, 주루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MLB 사무국은 지난 22일 송성문에 대한 비공개 경쟁 입찰(포스팅)을 공시했다. 그는 다음 달 22일까지 MLB 30개 구단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그와 계약하는 구단은 한·미 선수 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키움에 지급해야 한다. 계약이 불발되면, 송성문은 키움으로 복귀한다. 송성문은 “미국 현지 에이전트가 ‘이제 시작이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말을 해줬다”며 “좋은 기사는 기분 좋게 보고, 낮게 평가한 기사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지난해 142경기에서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를 기록하면서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도약했다. 올 시즌엔 키움이 치른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로 맹활약했다.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국가대표로 뽑혀 중심 타선에서 활약했고, 올해 KBO 수비상(3루수 부문)과 한국은퇴선수협회 선정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송성문은 “어린 시절부터 겪은 실패와 시련을 잘 이겨내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인 것 같아 뜻깊다”며 “MLB에서 선택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실망하지 않겠다.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도전한 만큼,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5.11.27. 8:01

썸네일

다시 뜬 전설의 로켓, 친정팀 안착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만 세 차례 받았다. 모두가 “재기는 힘들다”고 했을 때, 보란 듯이 일어섰다. 프로야구 대표 인간 승리의 표본. 불굴의 의지로 마운드를 지킨 ‘로켓’ 이동현(42)이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왔다. 2019년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일하다가 지도자로 변신한 이동현 LG 육성군 투수코치를 최근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났다. 양복을 벗고 줄무늬 유니폼을 다시 걸친 이 코치는 “잠시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느낌이다. 코치는 처음이라 어색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친근한 동료들이 있는 익숙한 공간에서 새로 시작하게 돼 마음이 편하다”고 활짝 웃었다. 전설의 1982년생 동기들과 함께 2001년 데뷔한 이 코치는 LG의 불펜을 지킨 마당쇠였다. 패전 처리를 시작으로 필승조와 롱릴리프, 마무리까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이닝을 책임졌다. 팬들은 힘찬 구위가 메이저리그의 대표 파이어볼러인 로저 클레멘스와 닮았다고 해서 ‘로켓’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그렇게 19년 동안 LG에서만 뛰며 통산 701경기에서 53승 47패 41세이브 113홀드 평균자책점 4.06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이 코치의 현역 생활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데뷔 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만 세 차례를 받을 정도로 팔꿈치가 속을 썩였다. 이 코치는 이때마다 재기해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다. 2013년에는 개인 최다인 25홀드를 수확해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2019년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떠났고, 해설위원을 거쳐 지도자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걷기로 했다. 은퇴한 지 6년 만이다. 신예급 선수들과 부상자들이 주를 이루는 육성군 마운드를 맡은 이 코치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차명석 단장님께서 코치직을 제안하셨다. 은퇴 후 처음 받아보는 지도자 제의였다. 이후에도 현장에서 만나면 의중을 물어보셨다”면서 “사실 마음속으로는 결정을 마쳤다. 다른 구단도 아니고 LG의 제안 아닌가. 감사한 마음으로 다음 스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코치가 부임한 LG의 마운드는 10개 구단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다. 내년 국내 선발진은 이미 꽉 차 있고, 불펜진 높이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이 마운드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선 2군과 육성군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이 코치는 “염경엽 감독님은 기본기를 강조하시는 지도자다. 며칠간 육성군을 지켜보니 아직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투수들이 많지 않더라. 제구력이 부족한 모습도 여러 번 보았다. 이제 출발이지만 기본기를 채우면서 정신적인 측면도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년간 해설위원으로 일하며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다는 이 코치는 선수 시절 거둔 성과는 내려놓을 참이다. 대신 수차례 부상을 이겨낸 과정을 선수들에게 들려주면서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겠다는 각오다. 이 코치는 “해설위원으로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경기를 관전하며 ‘나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수없이 고민했다. 그때의 경험이 귀한 발판이 됐으면 한다”면서 “LG가 최근 두 차례 통합우승을 하면서 왕조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본다. 앞으로 진짜 LG 왕조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밑거름을 다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1.27. 8:01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