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기분은 좋지만, 힘든 건 사실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위해 힘든 일정을 감내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 일부는 8강전을 앞두고 '시차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2실점 이하, 5점차 이상 승리를 해야하는 경우의 수를 뚫고 호주와 대만을 따돌리고 C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8강 진출이다. 한국 선수단 모두 기쁜 마음으로 들떠있다. 호주를 잡고 전세기를 타고 미국 마이애미로 향한 한국 선수단. 저마다 SNS를 통해 좋은 기분을 공유하고 있는데, 사실 체력적으로는 힘든 상황이다. 2006년 4강 진출, 2009년 준우승으로 WBC에서 강호로 활약했던 한국은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에서 모두 1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8강 복귀를 목표로 세운 대표팀은 지난 1월 사이판 1차 캠프부터 대회를 준비했다. 당시 선수들은 WBC 8강 진출팀이 탈 수 있는 전세기 이야기를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도쿄에서 조별리그를 앞두고 노시환(한화)의 제안으로 '비행기 세리머니'도 만들었고, 많은 관심을 모았다. MLB.com은 한국의 1라운드 통과를 주목했다. MLB.com은 “한국은 홈런 축하 세리머니로 마치 비행기에 탑승한 것처럼 두 팔을 활짝 벌렸다”면서 “호주와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했고, 한국은 마침내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D조 1위 팀을 만난다. D조는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3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오는 12일 열리는 두 팀간의 경기에서 조 1위와 한국의 8강 상대가 결정될 예정이다. 만만치 않은 경기다. 한국이 질 가능성을 더 높게 보기도 한다. 그보다 한국 선수들의 어려움은 다른 부분에서 있다. 사이판, 일본, 그리고 미국까지 이동 문제다. 한국 대표팀은 1차 캠프지 사이판 이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치렀고, 훈련과 연습 경기가 이뤄졌다. 오키나와 일정이 끝나고 지난달 28일 대표팀은 일본 오사카로 이동했다. 지난 1일 교세라돔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2일과 3일 일본프로야구(NBP) 소속 한신 타이거스, 오릭스 버팔로스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대회 준비를 마치고 도쿄로 이동해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차례로 만났다. 호주와 치열한 접전 끝에 1라운드를 통과한 한국 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올랐다. 승리의 기분은 달콤했지만, 수 차례 비행은 고된 일이다. 마이애미에 도착한 대표팀 맏형 노경은은 OSEN에 “감기에 걸린 선수들도 있다. 힘든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시차적응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KBO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세기에 탄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안현민(KT), 김도영(KIA), 구자욱(삼성), 문현빈, 정우주(이상 한화) 등 간판스타 선수들이 모두 밝은 표정으로 전세기를 즐겼다. 1라운드를 통과했다는 기쁨에 표정은 밝지만, 한국 대표팀은 더 높은 목표를 위해 자신과 싸움도 하고 있는 중이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1. 9:15
[OSEN=이상학 객원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인생투를 펼친 베네수엘라 좌완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9)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40인 로스터에 승선했다. KBO리그를 비롯해 아시아 구단들의 러브콜에 거취를 고민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를 바라본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투수 트로이 멜튼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하며 헤이수스를 40인 로스터에 올렸다.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 후 초청 선수로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에 참가했던 헤이수스는 ‘빅리거’로 신분이 변경됐다.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0일 아침 헤이수스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전날 야간 경기가 있었고, 팀 훈련이 오후 1시라 잠을 자고 있었던 헤이수스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런데 몸을 뒤척이며 휴대폰을 확인한 순간, 잠이 다 깼다. 전화를 건 사람은 스캇 해리스 디트로이트 야구운영사장. “시간이 되면 전화해 달라”는 문자가 왔고, 헤이수스는 곧바로 해리스 사장에게 콜백했다. 해리스 사장으로부터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은 헤이수스는 “정말 기쁘다.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다시 아시아로 돌아갈 기회에도 열려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아내가 아이를 임신 중이라 아시아로 돌아가는 게 쉽지 않지만 금전적인 면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해야 했다. 디애슬레틱은 ‘디트로이트가 헤이수스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면 지난 2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아시아에서 뛰는 제안을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크다. KBO 포함 여러 리그 아시아 팀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팔꿈치 부상을 당한 맷 매닝을 방출하고 대체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헤이수스 주시하고 있었다. 지난 2년간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에서 KBO리그 경험이 있는 헤이수스는 특급은 아니어도 2선발로 나름 준수했다. 삼성으로선 개막을 앞두고 급하게 데려올 수 있는 투수로 검증된 헤이수스가 최적이었다. 지난해 후반기 부진으로 KT와 재계약에 실패한 헤이수스는 보류권이 풀렸지만 KBO 다른 팀 재취업도 실패했다. 지난겨울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참가해 빠르게 몸을 끌어올린 헤이수스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1선발·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다. 지난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3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임팩트를 남겼다. 여세를 몰아 WBC에서 인생투를 펼쳤다. 지난 8일 이스라엘전 선발로 나선 헤이수스는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5회 2사까지 퍼펙트로 이스라엘 타선을 압도한 헤이수스는 베네수엘라 WBC 한 경기 최다 8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40인 로스터 승선을 굳힌 결정타였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헤이수스는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한다. 다양한 공을 던지고,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는다”며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투수라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켜 그를 평가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WBC가 끝나고 돌아오면 남은 시범경기에서 26인 개막 로스터 승선을 위한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 디애슬레틱은 ‘헤이수스는 트리플A 톨리도에서 선발로 투구 이닝을 늘리며 준비할 수도 있지만 디트로이트가 좌완 투수 3명을 개막 로스터에 넣는다면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다’고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전했다. 이어 디애슬레틱은 ‘지난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 2경기에 등판했던 헤이수스는 KBO리그에서 2년을 보내며 인상적인 수직 무브먼트에 패스트볼 구속을 끌어올렸다. 공 위쪽을 누르라는 조언을 받고 개선한 슬라이더 등 다른 구종도 다듬었다. 한국에서의 성적(평균자책점 3.81)은 좋았지만 압도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투수코치 요한 산타나를 통해 체인지업을 개선하고 있다’며 WBC에서 사이영상 2회 출신 좌완 산타나 코치와 함께하며 투구 레퍼토리가 더 다양해졌다고 했다. 어릴 적 산타나를 우상으로 삼았던 헤이수스는 이스라엘전에서 체인지업으로 8차례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빠른 습득력을 보이고 있다. 지금 페이스라면 또 한 명의 KBO 깜짝 역수출이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3.11. 9:1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이동휘가 직접 제작과 출연에 참여한 신작 ‘메소드 연기’ 개봉을 앞두고, 최근 불어닥친 ‘단종 열풍’에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11일 전파를 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작품마다 개성이 넘치는 신스틸러 배우 이동휘가 출연한다. 이동휘는 이번 작품에서 ‘왕’ 역할을 맡았음을 밝히며 기대를 모았다. 이에 MC 유재석이 “요즘 박지훈 씨를 비롯해 ‘단종 붐’이 일고 있다”라고 언급하자, 이동휘는 예상치 못한 경쟁 구도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휘는 “공교롭게도 전혀 의도한 것은 아니다. 어쩌다 보니 시기적으로 겹치게 됐다”라고 설명하며 진땀을 흘렸다. 특히 화제가 된 박지훈의 연기를 언급하며 “박지훈 씨가 정말 ‘메소드 연기’를 하셨더라”라고 극찬하면서도, 본인의 개봉 시기와 맞물린 상황에 대해 “상당히 난처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동휘는 이번 작품 ‘메소드 연기’를 통해 희극인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진지한 배우로서의 고뇌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동휘는 “코미디 배우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 제작부터 출연까지 참여하며 고군분투했다”라고 밝혀 작품에 담긴 진정성을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3.11. 8:57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하트시그널4' 김지영의 사업가 남편의 남다른 재테크 안목이 밝혀졌다. 11일 공개된 김지영의 유튜브 영상에서는 '임신 12주차 산후조리원 예약하고 남편에게 재테크 강의 들은 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지영은 산후조리원 비용이 미쳤다면서, 천만 원 대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찾아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영은 저녁 시간이 되자 남편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식 종목에 대해 보던 남편은 김지영에게 조심스럽게 조언을 했고, 김지영은 “어쨌든 코인 사는 거랑 비슷하다”라고 말해 남편을 당황시켰다. 이어 김지영은 “전 세계가 전기 공급으로 힘들어질 거라며. 그래서 전기 종목을 사야지”라며 자신만의 논리를 펼쳤다. 그러자 김지영의 남편은 “좋은 회사랑 좋은 주식은 다를 수 있다”라며 기나긴 주식 투자에 대한 이론을 설명했다. 그러던 중 김지영은 "엔비디아 좋은 회사지"라고 말했고, 이미 2016년에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했다면서 함박웃음을 짓는 남편의 모습이 나란히 담겨 과연 재테크에도 남다른 안목이 있다는 걸 증명했다. 한편 김지영은 지난 2월 혼전 임신으로 6살 연상의 사업가 윤수영 씨와 결혼했다. 윤수영 씨는 유료 독서 커뮤니티 '트레바리' CEO로 알려져 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김지영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2026.03.11. 8:56
[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에 대한 존중은 분명히 했지만, 동시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각오를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존중을 강조하면서도 자신들의 방식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를 믿을 수 없을 만큼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눈을 바라보며 '이게 바로 우리의 팀이다'라고 말해야 한다"라며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운이 따른다면 다음 라운드로 갈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베르나베우 원정에 대한 질문에도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감정은 우리가 경기를 잘 못 하거나 상대가 더 잘할 때 생기는 것이다. 이곳에 처음 오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여러 번 왔고 많은 선수들이 이 경기장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우리답지 않다면 좋은 결과는 절대 나올 수 없다"라며 경기 운영에서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팀 컨디션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는 "지금은 선수단 상황이 더 좋다. 지난 시즌에는 피로가 많았고 가용 선수도 많지 않았다. 지금처럼 선수들이 건강하고 여러 대회를 병행할 수 있다면 로테이션을 통해 신선한 다리와 신선한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골키퍼 돈나룸마 역시 챔피언스리그 경쟁 구도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16강 전까지만 해도 PSG가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중요한 것은 타이밍과 팀의 컨디션"이라며 "챔피언스리그에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많다. 우리도 끝까지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다른 강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최고의 두 팀이 맞붙는 이번 16강 대결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빅매치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11. 8:5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나는 SOLO’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영자가 영식과의 데이트 후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11일 전파를 탄 SBS Plus와 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솔로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자는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옥순에게 “저 산책하고 치킨 먹고 끝이었어요”라며 영식과의 시간이 전혀 즐겁지 않았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영자는 다른 출연자들의 화기애애한 데이트 분위기를 부러워하며 영식과의 대화 내용을 폭로했다. 영자는 “진짜 노잼 얘기만 하다 왔다. 수리 가형과 나형,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얘기만 들었다”라고 밝히며 어이없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를 옆에서 듣던 옥순 역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옥순은 영식의 눈치 없는 행동에 “저 친구 어떡하지?”라며 대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자 영자는 다시 한번 "진짜 재미없었겠죠?”라고 강조하며, 설렘 대신 지루함만 가득했던 데이트에 쐐기를 박았다. / [email protected]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3.11. 8:51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하트시그널4' 출연자 김지영이 즐거운 먹덧을 즐겼다. 11일 공개된 김지영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임신 12주차 산후조리원 예약하고 남편에게 재테크 강의 들은 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김지영은 시작부터 어머니의 김밥이 먹고 싶었다며, 양 옆에 어머니와 남편을 둔 채 행복하게 웃으며 김밥을 먹었다. 딸의 모습을 바라보던 어머니는 "언제든지 뭐든 먹고 싶으면 말해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지영은 “어제는 장어구이가 너무 먹고 싶더라.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말씀드렸다. 그걸 집에서 해주시더라”라며 대뜸 자랑했다. 어머니는 “너 시어머니 너무 귀찮게 하는 거 아니니”라며 당황해했으나, 남편은 “장어, 양갈비, 찜, 새우, 더덕구이를 해 주셨다. 어머니가 지영이한테 해 주는 걸 되게 행복해하신다”라며 되레 괜찮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애를 낳으면 자동으로 되나? 엄마랑 시어머니가 유독 이렇게 잘해주시는 거 같다”라며 내내 감탄했다. 이어 남편은 “어머니, 근데 지영이가 황태북엇국을 그렇게 잘 끓여요. 태어나 처음으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라며 장모에게 말했고, 김지영의 어머니는 사위에게 존댓말을 쓰다가 "오랜만에 봐서 어색하네"라며 웃었다. 한편 김지영은 '하트시그널4' 출연자로, 전직 승무원이었으며 4월 예정돼 있던 결혼을 혼전 임신으로 올해 2월로 앞당겨 치렀다. 김지영의 남편은 6살 연상 사업가이자 유료 독서 모임 커뮤니티 '트레바리'를 창업한 윤수영 씨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김지영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2026.03.11. 8:41
[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빅매치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인정했지만, 세계 최고의 팀과 정면 승부를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발베르데는 이번 경기를 특별한 무대로 표현했다. 그는 "정말 놀라운 경기다. 어떤 어린 선수라도 이런 경기를 경험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우리는 기대하고 있고 자신감도 있다. 최근 승리 이후 팀 분위기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자신의 역할을 해야 한다. 첫 번째 선수부터 마지막 선수까지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 그렇게 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르벨로아 감독 역시 어려운 승부를 예상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들과 훌륭한 감독을 보유한 팀을 상대하게 된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승리를 위해 준비하고 있고 매우 큰 동기부여를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그는 항상 무언가를 준비해온다. 그의 팀을 아무리 많이 분석해도 항상 새로운 요소가 등장한다"라며 "새로운 전술이나 새로운 선수 기용이 나와도 전혀 놀라지 않을 것 같다. 그는 항상 접근 방식에 많은 고민을 하는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대결의 우세 팀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우리는 누구에게도 열등하다고 느껴서는 안 된다.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과 선수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을 정면으로 바라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는 언제나 큰 동기부여가 된다.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하는 것은 감독으로서도 특별한 경험"이라며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최고 수준의 전력을 자랑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빅매치로 꼽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11. 8:41
[OSEN=길준영 기자] 한국 대표팀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에서 맞붙을 상대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된다. 2026 WBC가 12일(이하 한국시간)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C조에서는 1위 일본(4승)과 2위 한국(2승 2패)이 먼저 순위를 확정하고 8강 경기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A조, B조의 8강 진출팀과 D조에서 이미 8강 진출이 확정한 도미니카 공화국(3승)과 베네수엘라(3승)의 최종 조 순위가 결정된다. 한국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경기는 단연 도미니카 공화국과 베네수엘라의 경기다. 이 경기의 승자가 오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한국과 8강전을 치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인 도미니카 공화국은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알칸타라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에서 복귀한 지난 시즌 31경기(174⅔이닝) 11승 12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고전했지만 여전히 정상급 에이스로 기대를 받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타선을 자랑하는 팀이다. 후안 소토(메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조 1위를 위해 나설 예정이다. 베네수엘라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애리조나)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 29경기(154⅓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5.02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는 도미니카 공화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잭슨 츄리오(밀워키),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윌슨 콘트라레스(보스턴), 윌리엄 콘트라레스(밀워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신시내티) 등 올스타급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결코 쉽지 않은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베네수엘라는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17년 만에 8강에 올라온 한국, 패배하는 팀은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을 8강에서 만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인 한국과 만나기 위해 조 1위를 노릴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그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A조에서는 공동 2위 캐나다(2승 1패)와 쿠바(2승 1패)가 맞붙는다. 1위 푸에르토리코(3승 1패)는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조 1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가 승리하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캐나다가 조 1위, 푸에르토리코가 조 2위가 된다. 반대로 쿠바가 승리할 경우에는 푸에르토리코가 1위, 쿠바가 2위로 8강에 간다. 캐나다는 선발투수로 칼 퀀트릴(텍사스), 쿠바는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퀀트릴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6경기(117⅔이닝) 4승 12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모이넬로는 24경기(167이닝) 12승 3패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B조는 현재 가장 복잡한 경우의 수가 얽혀 있다. 우승후보 미국이 지난 11일 이탈리아에 6-8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3승 1패를 기록해 이탈리아(3승)와 멕시코(2승 1패)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약 이탈리아가 승리할 경우에는 이탈리아가 1위, 미국이 2위로 진출한다. 멕시코가 승리하는 경우에는 경우의 수가 복잡하다. 미국이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탈리아가 5실점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이탈리아와 멕시코의 실점에 따라 이탈리와와 멕시코 중 진출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두 팀의 스코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탈리아는 애런 놀라(필라델피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놀라는 지난 시즌 17경기(94⅓이닝) 5승 10패 평균자책점 6.01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통산 109승을 거둔 베테랑 선발투수다. 멕시코는 아직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1. 8:40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하트시그널4' 출연자 김지영이 산후조리원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11일 공개된 김지영의 유튜브 영상에는 '임신 12주차 산후조리원 예약하고 남편에게 재테크 강의 들은 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지영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출연진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승무원 시절 친했던 지인과 함께 밥을 먹으며 시시콜콜 수다를 떨었다. 지인은 “너 조리원 가면 네가 제일 어릴걸?”이라고 했고, 김지영은 “그럴걸? 그리고 조리원 동기, 이런 게 있더라. 그거 싫어서 그런 문화 없는 데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제 임신 12주차인 그의 빠른 선택에 지인은 놀랐다. 그러나 김지영은 “초기에 안 하면 자리 없다. 임신 8주차 때 가고 싶은 데를 골랐는데 너무 비싸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지인은 “조리원 비싸다고 들었어”라고 말했고, 김지영은 “너무 비싸. 미친 거 같아”라며 질색했다. 자막에는 ‘천만 원 안 넘는 조리원 찾으려고 무진장 애썼던 부분'이라면서, 김지영은 원래 원했던 산후조리원 명을 친히 쓰기도 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김지영 채널 오세진([email protected])
2026.03.11. 8:37
[OSEN=이인환 기자] 패무패무패무무무패패무패. 수는 많았지만 질적으로는 오히려 더 떨어졌다. FC서울은 11일 일본 고베의 미사키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베와의 2025-2026시즌 ACLE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던 서울은 합계 점수 1-3으로 밀려 8강 진출권을 고베에 내줬다. 이날 서울은 선제골을 넣으며 합계 점수 균형을 맞췄지만, 경기 막판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로써 울산, 강원에 이어 서울까지 탈락하며 올 시즌 ACLE 8강에서 K리그 팀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뒤집기가 필요했던 서울의 출발은 산뜻했다. 김기동 감독은 정승원, 조영욱, 클리말라를 앞세워 고베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전반 20분, 정승원이 수비수 두 명을 농락하는 화려한 드리블 뒤 크로스를 올렸고, 송민규가 살려낸 볼을 클리말라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합계 점수 1-1.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짜릿한 득점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울은 승기를 잡기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모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고베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오사코 유아와 디에고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서울은 김진수의 기습 슈팅과 조영욱의 날카로운 헤더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문장의 선방에 막히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불길한 예감은 후반 중반부터 시작됐다. 후반 33분, 고베의 '해결사' 오사코가 넘어지면서 시도한 슈팅이 서울의 골망을 흔들며 합계 점수에서 다시 고베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서울은 공격에 올인했지만, 오히려 후반 44분 대재앙이 닥쳤다. 골키퍼 구성윤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가 나왔고, 이를 가로챈 이데구치 요스케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서울의 숨통을 끊어놓았다. 추가시간 6분 동안 서울은 사력을 다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닫힌 고베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 8강 무대를 밟겠다는 서울의 야망은 그렇게 고베 원정에서 멈춰 섰다. 서울마저 탈락하면서 올 시즌 ACLE에 참가한 K리그1 세 팀은 모두 전멸했다. 먼저 울산은 2026년 열린 ACL 2경기서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스테이지서 탈락했다. 홈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에 1-2로 패하고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0-0 무승부를 포함해 2승 3무 3패, 승점 9로 9위를 기록했다. 울산을 제치고 7위와 8위로 ACLE 16강에 합류한 강원과 서울 역시 일본 팀들에게 밀렸다. 서울은 조별리그서 고베에 0-2 패배하고 산프레치 히로시마와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16강서 고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창단 첫 ACLE 무대 도전에 나선 멜버른-상하이전 조별리그 2경기서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강원 역시 마치다 젤비에에게 1,2차전 합계 0-1로 패배하면서 무너졌다. 여기에 ACL2에 참가한 포항도 J리그팀에 패했다. 포항은 지난 2월 일본 강호 감바 오사카와 16강(홈 1차전 1-1 무승부, 원정 2차전 1-2 패배)에서 패배하면서 8강 진출이 불발됐다. 더 큰 문제는 그룹스테이지를 포함해서 2026년 K리그는 ACL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서울이 리그 스테이지 포함해서 1무 3패, 강원이 3무 1패, 울산이 1무 1패, 포항이 1무 1패로 12경기서 6무 6패를 기록했다. 거기다 J리그 팀들과 토너먼트 맞대결 모두 완패다. 여러모로 과거 아시아의 강자를 자신하던 K리그는 사라지고 양적으로 팽창만 한 것이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AFC 캡쳐. 이인환([email protected])
2026.03.11. 8:36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눈물이 너무 안쓰러웠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 제리드 데일(25) 기살리기에 나선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에서 결정적 실책으로 야구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을 맞았다. 심리적으로 위축 되면서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다. 아픔을 잊고 팀과 KBO리그에 씩씩하게 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데일은 지난 8일 제 6회 WBC 대회 한국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루 악송구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국은 한 점을 추가해 7-2로 승리했다. 6-2로 끝났다면 호주가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한국은 5% 미만의 확률을 뚫고 기적의 티켓을 따냈다. 데일은 경기후 더그아웃에서 자책감에 고개를 푹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KIA 선수들은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이범호 감독도 마찬가지이다. 1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훈련을 지켜보면서 데일의 실책 상황을 옹호하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정후의 타구) 투수 글러브를 맞고 굴러온 타구를 잡고 1루에 송구 동작을 취했다. 그런데 2루수가 무슨 신호가 있어 보였고, 갑자기 던지려다 보니 주자가 눈에 들어왔고 실수가 나온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어 "수비 실수는 언제든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 안쓰러운 마음이 컸다. 그래서 어제 훈련에 앞서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 데일이 팀에 합류하면 '광주에 잘왔다'는 환영을 하고 따뜻하게 보듬어주자고 했다"고 전했다. 한마음으로 데일의 아픔을 씻어주자는 의미였다. 데일은 호주 대표의 주전 유격수이자 5번타자로 견실한 활약을 했다. 초반 첫 상대 체코에 이어 강호 대만까지 이기는 과정에서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했다. 2루타와 3루타도 터트렸다. 이 감독도 활약에 흡족한 평가를 했다. 데이브 닐슨 호주 감독도 "대회 내내 훌륭한 수비를 해주었다"며 활약도는 인정하기도 했다. KIA는 두산에 이적한 박찬호의 대안으로 데일을 영입했다. 이 감독은 주전 유격수이자 리드오프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만큼 공수주의 핵심의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WBC 실수를 머리속에서 비우도록 도울 수 밖에 없다. 김도영도 호주전을 마치고 "데일은 너무 아름답고 멋진 선수다. KIA에서 잘할 것 같다”고 위로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데일은 이날 저녁 입국해 광주로 이동했다. 일단 피로도가 있는 만큼 12일 시범경기 개막전 출전하지는 않는다. 이 감독은 "합류하더라도 바로 경기에 나서지는 않는다. 피로도도 남아 있을 것이다. 챔피언스필드도 처음 보는 만큼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다"며 각별한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1. 8:30
[OSEN=정승우 기자] 첼시가 파리 원정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가 세계 정상급 팀이라는 점은 인정했지만, 자신들 역시 충분히 맞설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첼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리암 로제니어 감독과 수비수 말로 귀스토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리암 로세니어 첼시 감독은 PSG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PSG는 세계적인 팀이다.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세계적인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 역시 훌륭한 선수들과 훌륭한 감독을 갖고 있다"라며 "이번 승부는 180분 동안 이어지는 두 경기짜리 싸움이다. 그래서 더 큰 규율과 집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있고, 팀에 대해서는 그보다 더 큰 확신이 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방향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라며 "이번 경기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의 경험도 언급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과거 스트라스부르를 이끌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스트라스부르는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 나라에서 보낸 시간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이렇게 빨리 다시 돌아오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또 좋은 기억을 만들고 싶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승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출신 수비수 말로 귀스토 역시 파리에서 치르는 경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어 기분이 좋다"라며 "지금은 나에게도, 클럽에도, 대표팀에도 좋은 시기다. 중요한 대회들이 이어지고 있고 여기에서도 큰 경기를 앞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팀 동료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다.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이번 원정에서 PSG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하면서도, 두 경기 합산으로 펼쳐지는 16강 승부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03.11. 8:22
[OSEN=이후광 기자] 어떻게 감독이 조별예선 탈락 규정도 모르고 경기를 운영할 수가 있을까. 그 팀이 야구 종주국이자 세계 최고의 리그를 보유한 미국이기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마크 데로사 감독이 이끄는 미국 야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펼쳐진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조별예선 이탈리아와의 최종전에서 6-8 충격패를 당했다. 마운드가 초반 이탈리아 타선의 화력을 견디지 못했다. 선발 놀란 맥린이 3이닝 2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이어 올라온 라이언 야브로(2⅓이닝 3실점)-브래드 켈러(⅔이닝 2실점) 또한 부진했다. 화려한 타선은 이탈리아 선발 마이클 로렌젠에게 4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헌납했다. 6회부터 뒤늦게 공격이 터지며 9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렸으나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야구변방에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미국은 3승 1패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통상적으로 3승을 거두면 무난하게 8강에 진출할 수 있으나 B조 사정은 조금 다르다. 영국이 1승 3패, 브라질이 4패로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이탈리아 3승, 미국 3승 1패, 멕시코 2승 1패로 세 팀이 8강행 티켓 2장을 두고 경쟁 중이다. 미국은 이날 이탈리아를 꺾었으면 4전 전승으로 1라운드 통과가 가능했지만, 반대의 경우가 발생하며 자력 8강행 기회가 사라졌다. B조는 오는 12일 이탈리아와 멕시코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탈리아가 이기면 이탈리아가 1위, 미국이 2위로 8강에 진출한다. 그런데 만일 이탈리아가 패할 경우 이탈리아, 미국, 멕시코 세 팀이 3승 1패 동률을 이룬다. WBC 동률 순위 결정 방식은 승률-승자승-실점률-자책점률-타율-추첨 순. 세 팀이 동률을 이뤄 승자승을 넘어 실점률로 순위를 가려야하며, 한국이 C조에서 호주전 7-2 기적의 스코어로 8강에 진출한 것처럼 미국도 12일 경기 스코어에 따라 명운이 갈린다. 세 팀의 수비이닝 실점은 미국 18이닝 11점, 이탈리아 9이닝 6점, 멕시코 8이닝 5점이다. 따라서 정규이닝 기준 멕시코가 4점 이내로 득점하면서 이탈리아를 제압하면 미국이 탈락하고, 이탈리아, 멕시코가 나란히 8강으로 향한다. 멕시코가 5점 이상 득점하고 승리하면 8강행 티켓은 미국과 멕시코가 차지한다. 미국의 패배가 더 큰 비난을 받는 이유는 사령탑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실언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데로사 감독은 “우리는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지만, 묘하게도 이탈리아를 꼭 이기고 싶다. 대진 일정을 고려하면 오늘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미국은 8강을 확정한 상황이 아니었고, 감독의 느슨한 경기운영 속 야구변방에 참패를 당했다. 데로사 감독은 경기 후 “내 실언이었다. 경우의 수 계산을 완전히 착각했다. 득점, 실점을 따져보면서 계산하면 우리가 탈락하는 경우의 수도 있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1. 8:15
[OSEN=신문로, 우충원 기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최근 논란이 된 여자 축구대표팀 처우 문제와 관련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항공 이동 시 비즈니스석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비난 여론이 형성된 상황에 대해 협회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전 서울 신문로 포니정재단빌딩 1층 컨퍼런스홀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이용수 부회장, 김승희 전무이사 등 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약 80명의 출입 기자들이 자리를 채웠다. 정 회장은 지난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협회 수장에 오른 뒤 지난해 초 4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당선 시점부터 2029년 초 정관이 규정한 임기총회까지 이어진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지난 1년을 돌아보고 향후 협회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정 회장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제55대 집행부 출범 이후 많은 일이 있었고 매우 바쁘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 코리아풋볼파크를 한국 축구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훈련·교육·체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대표팀 경쟁력뿐 아니라 한국 축구 전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에 조성된 코리아풋볼파크는 국가대표 훈련과 지도자 교육, 유소년 육성을 위한 핵심 시설로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공식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한축구협회의 향후 3년 사업 계획도 공개됐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협회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경쟁력 확보, 성장과 도약, 신뢰 구축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설명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유소년 단계부터 수준별 대회와 리그 구조를 정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계획이 제시됐다. 또한 ‘원 클럽(One Club)’ 시스템을 도입해 유망 선수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원래 연령대 팀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도 제약이 없도록 하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한국형 유소년 육성 모델(MIK)을 현장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성장과 도약 분야에서는 코리아풋볼파크 기능 고도화와 재정 안정화 계획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협회는 2028년부터 코리아풋볼파크의 자체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동시에 부채를 줄여 재정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2031년 또는 203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추진하고 여자부 코리아컵인 W코리아컵 창설도 준비하고 있다.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는 심판 배정 과정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이 발표됐다. 이를 통해 심판 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차세대 국제심판 육성 체계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회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해 외부와의 소통을 확대해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간담회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여자 대표팀 처우 문제도 언급됐다. 한 기자가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비즈니스석 요구와 WK리그 운영 어려움, 여자 축구 저변 확대 방안 등을 질문하면서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여자 대표팀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번에 선수들이 비즈니스석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며 “선수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협회도 재정적으로 가능한 범위 안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남자 대표팀과 단순히 경제적인 논리로 비교하면서 일부 선수들에게 비난이 집중된 상황은 협회장으로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나서는 선수라면 누구든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자격이 있다. 그 부분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KFA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11. 8:11
시작은 전남 무안군 남악초 3학년 때였다. 군내 초등학교 학년별 육상대회 80m에서 2등을 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듬해 군 대회와 도 대회에서 잇달아 정상에 올랐고 5학년 때 전국대회 100m를 제패했다. 이 무렵 ‘단거리 천재’의 재능을 알아본 전남체고의 제의를 받아 고교생 언니들과 합동 훈련을 진행한 뒤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고3 때는 실업팀 선배들을 제치고 11초76으로 그해 여자부 최고 기록을 썼다. 실업 무대 첫해인 지난해에는 주요 대회 5관왕에 올랐다. 최근 여자 육상 선수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팬도 부쩍 많아졌다. 32년간 유지 중인 한국 여자 육상 100m 기록(11초49)을 새로 쓸 기대주 이은빈(20·광주시청·사진)이 달려온 길이다. 신데렐라 스토리의 전반부로 나무랄 데 없지만, 해피엔딩까진 갈 길이 멀다. 100m에서 0.27초 차는 마음 먹기에 따라 좁힐 만한 간극이 아니다.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하려면 11초2대를 달려야 하고,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11초00 안에 들어야 한다. 첩첩산중이지만, 스무 살이 된 올해 호재를 만났다. 대한육상연맹이 16년 만에 여자대표팀을 꾸린 것이다. 그간 성적이 나지 않아 외면 받았지만, 지난해 이은빈을 비롯한 계주팀이 11년 만에 한국 기록을 세운 것을 계기로 지원 시스템이 다시 작동을 시작했다. 한국 남자 100m 최고 기록(10초07) 보유자 김국영(35)이 대표팀 코치를 맡아 후배 양성에 나섰다. 김 코치의 눈에 이은빈은 미완의 대기다. “좋은 자질을 갖고 있지만, 기본기가 부족하다. 기술 없이 힘으로만 달리려 한다”고 제자를 진단한 그는 “우수한 근력과 탄력을 갖추고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고 아쉬워 했다. 지난 5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본사에서 만난 이은빈은 “최근 골격근량이 1㎏ 늘어 27㎏이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매년 봄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시즌 초에 근력이 제대로 붙지 않은 게 이유였다. 이번엔 겨우내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을 키웠다. 이은빈은 자신이 구사하는 주법에 대해 “힘보다는 통통 튀듯 탄성으로 뛰는 스타일”이라 설명했다. ‘힘으로만 달린다’는 김 코치의 분석과는 정반대다. 서로 다른 말을 하는 걸까. 곁에서 차분히 듣던 김 코치가 “이은빈이 장점인 탄력을 활용해 가진 힘을 트랙에 잘 전달하는 건 맞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힘이 많이 들어간다. 조금만 힘을 빼면 기록이 좋아질 텐데, 어려서부터 몸에 밴 습관을 고치는 게 쉽지 않다”고 부연설명했다. 단번에 확 바꾸긴 어렵겠지만, 폼과 자세를 교정하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이은빈은 “(이전에는) 동작이 작아 퍼포먼스가 크지 않았다. 올해는 팔 회전과 보폭을 크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구로 치면 타자가 타격 폼을 바꾸는 과감한 시도다. 스타트 훈련도 열심이다. 이은빈의 장점은 레이스 중후반에 폭발하는 가속력이다. 반면 스타트가 다소 늦은 게 단점으로 꼽히는데, 발 앞꿈치로 지면을 차며 튀어나가는 대신 찍어 누르는 버릇이 문제였다. 이 또한 김 코치와 머리를 맞대고 바로잡는 중이다. 올해 도전 과제는 11초59. 2년 전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을 0.17초 단축하는 게 목표다. 이후 내년께 한국 기록 경신에 도전할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아시안게임을 거쳐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이다. 여자 단거리 선수의 최전성기는 25~26세. 스무살인 이은빈은 2032 브리즈번 올림픽이 열릴 때쯤 절정기를 맞이 한다. 중장기 계획의 첫 단추는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이은빈은 “5월에 열리는 대표 선발전 즈음이면 집중 연마 중인 새 주법이 자리를 잡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영주([email protected])
2026.03.11. 8:02
[OSEN=이후광 기자] 서울특별시의 서울 스포츠-MICE파크 조성이 본격화된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사용할 꿈의 잠실돔구장이 마침내 삽을 뜬다는 의미다. 서울시는 11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인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 건설 부문)와 4년간 160회의 협상을 마무리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35만㎡ 부지를 재정지원 없이 모두 민간투자로 개발한다. 총사업비는 3조3000억 원이며, 올해 착공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일대에 잠실돔구장을 비롯해 전시/컨벤션 시설, 숙박/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야구계의 가장 큰 화두인 돔구장은 3만석 규모로 짓는다. 객실에서 야구를 볼 수 있는 4성급 호텔, 야구장이 훤히 보이는 카페도 함께 들어선다. 돔구장은 프로야구 정규시즌에는 두산과 LG의 홈구장, 비시즌은 공연장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돔구장 신축 공사가 진행되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시즌 동안 두산과 LG는 바로 옆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홈경기를 개최한다. 축구장과 육상 트랙을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하며, 일부 실내 공간은 야구장 더그아웃, 선수 지원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야 중심의 1~2층 1만8천 관람석을 우선 운영하고, 주요 경기와 포스트시즌 관람객 안전 확보를 전제로 3층까지 개방해 3만석 이상으로 좌석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982년 7월 개장된 잠실구장은 2026년을 끝으로 44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철거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7년 한강르네상스에서 시작한 잠실 변화의 시도가 20여년간 논의와 수정, 멈춤과 재도전을 거치며 올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라며 “잠실은 앞으로 스포츠 성지를 넘어 미래 산업인프라, 도심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녹지 보행 네트워크, 친환경 미래형 단지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서울의 미래를 상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24년 7월 두산과 LG 양 구단에 잠실주경기장 대체야구장 활용 플랜을 이미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두산 고영섭 대표이사는 “대체구장을 사용하는 기간, 야구팬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축구장 건립부터 대체구장 결정에 힘써 주신 오세훈 시장님과 서울시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LG 김인석 대표이사도 “구단은 대체구장 사용 기간 동안 팬들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잠실돔구장 건립과 함께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1. 8:01
김윤지(19·BDH 파라스)는 지난 8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12.5㎞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우승 직후 한국 여성 선수 최초로 따낸 귀한 메달을 현장에 있던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의 목에 걸어줬다. 배 이사장은 함박웃음과 함께 “김윤지 선수의 노력이 세계 무대에서 값진 결실로 이어져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내 큰 소리로 응원한 그의 목은 잔뜩 쉬어 있었다. 창성그룹 총괄 부회장인 배 이사장은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든든한 기둥으로 존경 받는다. 특히나 동계 종목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2012년 장애인바이애슬론연맹(현 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을 맡았고, 2015년엔 창성건설 장애인 노르딕스키 실업팀을 창단했다. 한국은 그동안 하계패럴림픽에선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지만 동계 대회에선 은메달 2개를 따낸 게 전부였다. 배 이사장이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선 창성건설 소속 신의현이 한국인 역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신의현은 “마음 놓고 해외 전지 훈련을 다니며 준비할 수 있었다. 가족들까지 꼼꼼히 챙겨주신 배 단장님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다”며 부둥켜 안았다. 배 부회장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내가 평생 한 일 중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 화답했다. 3세 기업인인 배 이사장이 스포츠 후원을 시작한 건 부친인 배창환 창성그룹 회장의 영향이다. 승마 국가대표 출신인 배 회장은 대한승마협회장과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배 단장은 “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을 만들 때 아버지께서 좋아하셨다”고 했다. 2023년엔 BDH재단을 설립해 직접 이사장을 맡고 장애인 체육 후원의 영역을 넓혔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보살펴 5개국이 패럴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하도록 도왔다. K리그 제주 골키퍼 출신으로 교통사고 이후 장애인 스포츠에 입문한 유연수, 비장애인 카누 국가대표 출신 최용범 등에게도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2024년 파리 하계패럴림픽에 선수단장으로 동행한 배 이사장은 한국 선수 전원에게 순금 메달을 깜짝 선물해 화제를 낳았다. 당시 그가 창단한 BDH 파라스 사격단 소속 조정두와 김정남이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엔 한국인 최초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장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3살 때부터 재활을 위해 수영을 시작한 김윤지도 BDH 파라스 소속이다. 중학교 3학년 때인 2020년부터 노르딕스키를 시작한 그는 패럴림픽을 앞둔 지난해 12월 입단한 뒤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급성장했다. 배 이사장은 패럴림픽 개막에 앞서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대표팀을 방문해 식사를 함께 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지는 금메달을 따낸 뒤 “이사장님이 한식을 손수 요리해주셨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먹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 이사장은 “훌륭한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어 내가 더 기쁘다. 한국인 선수로서는 쉽지 않은 종목에서 성과를 냈다”고 화답했다. 10일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윤지는 11일 크로스컨트리 인터벌 10㎞ 경기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윤지는 한국 선수 최초로 동계패럴림픽에서 3개의 메달(금1, 은2)을 따내는 역사를 썼다. 김윤지는 앞으로 두 종목에 더 출전한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03.11. 8:01
수원 삼성(이하 수원)은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명가다. K리그1(1부)에서 4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FA컵도 5차례 우승했다. 하지만 현재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 없다. 지난 2023년 겨울 K리그2(2부)로 강등된 이후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강등 당시만 해도 툭툭 털고 곧 1부에 복귀할 것 같았지만, 좌절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런 수원을 향한 팬들의 응원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진다는 게 아이러니다. 특히나 이번 시즌에는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이정효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며 서포터스의 가슴에 불이 붙었다. 앞서 몸담은 광주FC에서 선보인 열정적인 리더십과 전술적 역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최고 기업인(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의미)의 홈 경기장 방문을 원한다”고 당당히 언급하는 배짱까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이 즐비하다. 지난 2022년 K리그2 소속이던 광주 지휘봉을 잡자마자 곧장 1부 승격을 이뤄낸 경험도 ‘승격 청부사’로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지난달 28일 막을 올린 K리그 개막 라운드에서 수원의 안방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2만4000명이 넘는 관중이 모였다. K리그1·2를 합쳐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이다. 7일 신생팀 파주 프런티어 FC와의 어웨이 경기에선 4000석에 이르는 파주 스타디움 원정석이 온라인 판매 직후 3분여 만에 모두 팔렸다. 일반 관중석으로 입장한 팬까지 합치면 원정 응원단 규모는 5000~6000명으로 추산된다. 이날 1만2000여 명에 이른 전체 관중의 절반이 수원 팬이었던 셈이다. 원정 경기 응원에 참여하는 수원 팬의 숫자는 매해 증가 추세다.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지난 2023시즌 경기 당 1845명으로 바닥을 찍은 뒤 2024년 2767명을 거쳐 지난해엔 3234명까지 증가했다. 홈 경기 관중 수도 2022년 1만1000명대에서 2024년에는 1만2000명대로 늘었다. 박민규 수원 서포터스 운영팀장은 “(강등에 실망해) 잠시나마 팀을 떠났던 팬들이 되돌아 오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이정효 효과’가 더해져 기대감이 더 커졌다. 수원은 수준 높은 응원 문화로 K리그2 경기장 풍경을 바꾸고 있다. 홈 개막전에서 화려한 카드 섹션으로 신임 사령탑을 환영했고, 파주에선 이른바 ‘휴지 폭탄’ 응원으로 유럽 축구장 부럽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창단 후 첫 홈 경기를 치른 상대 팀 파주를 격려하기 위해 ‘집들이 선물’이라는 의미까지 담은 응원이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30년간 다진 수원 팬덤의 저력을 매 경기 확인하고 있다. 1부리그에 있었다면 K리그 흥행에 더 큰 도움이 됐겠지만, 2부에서도 엄청난 순기능을 발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성적에만 몰두하는 여타 구단들과 달리 수원 삼성이 선보이는 팬 중심 응원 문화는 롤 모델로 삼을 만하다”고 평했다. 지난 2023년 58만명 수준이던 K리그2 시즌 전체 관중은 이듬해 수원이 가세한 뒤 90만명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에도 118만명으로 상승세를 유지해 2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박민규 팀장은 “수원이 흥행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거기까지 생각할 여력은 없다”면서 “1부리그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초 ‘이정효의 수원’은 2연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14일 홈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3라운드 경기 티켓은 예매 첫날에만 1만4000장이 팔렸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6.03.11. 8:01
83점.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뱀 아데바요(29·미국)가 한 경기에서 홀로 몰아친 득점이다. 아데바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홀로 83점을 쓸어 담아 150-129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1962년 당시 필라델피아 워리어스 소속으로 혼자 100득점을 기록한 ‘전설’ 윌트 체임벌린에 이어 NBA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지난 2006년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소속이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기록한 81점을 무려 20년 만에 넘어섰다. 64년 전 체임벌린이 손글씨로 ‘100’이라고 쓰여진 종이를 들어 올리며 대기록을 자축한 것처럼, 아데바요도 이날 ‘83’이라고 적힌 종이를 활용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장 2m6㎝의 빅맨 아데바요는 1쿼터부터 빠른 발 놀림과 정확한 슈팅으로 31점을 몰아넣었다. 상대팀 워싱턴의 전체 득점(29점)보다 많았다. 2쿼터까지 43점을 기록, 전반에 이미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41점)을 넘어섰다. 마이애미 동료들은 리듬을 탄 아데바요의 득점을 밀어줬다. 아데바요는 3쿼터에 덩크슛으로 62점째를 올리면서, 지난 2014년 르브론 제임스(현 LA 레이커스)가 세운 구단 한 경기 최다점(61점)을 돌파했다.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워싱턴 선수 4명이 달라붙었지만, 아데바요는 오히려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적립했다. 종료 1분37초 전 자유투로 80점 고지에 올랐고, 1분1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83득점을 완성했다. 자유투 43개를 던져 36개를 넣었는데, 자유투 시도와 성공 모두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총 41분54초를 뛰며 야투 43개를 던져 20개를 성공했고, 3점슛 7개를 넣었다. 9리바운드와 3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아데바요는 “윌트와 코비 같은 어릴 적 우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꿈만 같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소셜미디어에 “BAM BAM BAM”이라는 글로 찬사를 보냈다. 레전드 덕 노비츠키는 “83???”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아데바요의 여자친구이자 농구 선수 에이자 윌슨(30)은 “우리 집 최고 득점 1위 자리는 내줬지만, 내게도 새 목표가 생겼다”며 활짝 웃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속으로 MVP를 4차례나 수상한 윌슨은 지난 2023년 한 경기에서 53점을 기록한 바 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3.11. 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