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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유격수 4번타자 떠났다고 꼴등하나…추운 겨울 새 길을 만들까, 시험대 오른 이범호 리더십

[OSEN=이선호 기자] 꽃감독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024시즌 2월 스프링캠프 도중 타격코치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캠프를 앞두고 갑자기 김종국 감독의 뒷돈 사건이 불거지며 해임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구단은 팀과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는 43살의 젊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첫 80년대생 감독의 탄생이었다.  당시 KIA 전력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이 누구든 앉아만 있어도 가을은 기본으로 간다"는 말도 나왔다. 외국인 원투펀치, 양현종 이의리 등 선발진이 탄탄하고 불펜진도 든든했다. 타선도 스피드와 중심타선의 파괴력까지 경쟁력이 있다는 진단이었다. 최형우와 나성범도 "누가 감독으로 오시든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형 같은 이범호 감독이 부임하면서 선수단의 결속력이 강해졌다. 개막 뚜껑이 열리자 선두를 달렸다. 김도영이 리그를 폭격하며 최강 타선을 이끌었다. 팀 타율 3할1리의 파괴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메이저리그 22승 투수 윌 크로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중도하차했지만 제임스 네일이 에이스로 활약했고 김도현 황동하와 대체 외인들이 제몫을 했다. 2년 차 곽도규가 가세해 불펜도 강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 감독은 초보 감독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9경기차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4승1패로 한국시리즈마저 잡았다. 대우도 달라졌다. 구단은 2년 9억 원 첫 계약(계약금 연봉 각각 3억 원)을 파기하고 3년 26억 원 짜리 계약을 안겨주었다. 계약금과 연봉 각각 5억 원, 옵션 6억 원 규모였다. 두둑한 우승 보너스에 2년 연속 계약금을 받는 대박을 누렸다.  이 감독은 2025시즌을 앞두고 통합 2연패를 외쳤다. 필승조 장현식이 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하는 유출이 있었다. 구단은 서둘러 키움과 협상을 벌여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빈자리를 채웠다. 외부 FA 영입은 없었다. KIA는 특강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막상 시즌 뚜껑이 열리자 부상자들이 속출해 급전직하했다. 주포 김도영이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나성범과 김선빈도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웠다. 절정기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 이우성 최원준 한준수도 부진했다. 최형우만이 제몫을 했을 뿐이었다. 우승을 이끌었던 강타선이 물타선으로 돌변했다. 득점력 부재는 고스란히 마운드 부하로 이어졌다. 함평 지원군을 앞세워 단독 2위까지 올랐으나 마운드가 버티지 못해 결국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우승과 함께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이 감독도 하루 아침에 리더십이 흔들렸다. 최종전을 마치고 "내년에는 반드시 가을야구를 하겠다"며 명예회복을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FA 자격을 얻은 주전 유격수와 4번타자를 잃었다. 박찬호는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고 최형우도 친정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했다. 다행히 189승 양현종은 계약했다. 남은 조상우를 잡더라도 전력 약화는 불가피해졌다. 외부 FA 등 전력 보강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이미 2024년과 2025시즌에도 외부 FA 선물을 받지 못했다. 현재의 전력으로 가을야구에 도전하기가 만만치 않다. 유격수는 제4의 외인 아시아쿼터로 메울 수는 있다. 상대적으로 야수를 선택하면 마운드 보강이 되지 않는다. 최형우 부재는 득점력 약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마운드도 전반적으로 짜임새가 흐트러져 있다.  이런 전력으로 감독에게 무조건 성적을 내라고 강요하기 어렵다. 이 감독은 2년 동안의 성공과 실패를 다겪었다. 이제는 위기를 돌파하는 리더십이 절실해졌다. 공백을 메우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것도 감독의 몫이다. 어쩌면 이범호 감독은 진짜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12.04.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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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천재' 소리 듣던 '한때 메시 후계자' 부상으로 이탈..."햄스트링 부상, 좋지 않은 소식"

[OSEN=정승우 기자] 안수 파티(23, AS 모나코)가 또 쓰러졌다. 끝없이 이어지는 부상 악령이 다시 그를 덮쳤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안수 파티가 지난 화요일 훈련 종료 직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정밀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안수 파티는 FC 바르셀로나에서 모나코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다. 파티는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라 마시아가 배출한 천재 윙 포워드로, 데뷔 초반 폭발적인 민첩성과 감각적인 볼 터치, 순간 가속도와 오프 더 볼 움직임, 문전 침착함을 모두 갖춘 선수였다. 유스 시절부터 연령대를 뛰어넘는 성장으로 주목받았고, 바르셀로나 1군 데뷔 시즌엔 '메시 후계자'라 불릴 만큼 결정력이 뛰어났다. 측면·중앙을 가리지 않고 침투하는 움직임, 패스 앤 무브 연계 능력까지 겸비한 전천후 자원이었으며, 스타일적으로는 오히려 오프 더 볼과 박스 안 마무리에 강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가까웠다. 2020년 반월판 부상을 기점으로 모든 것이 무너졌다. 이후 잦은 무릎·햄스트링 부상으로 내구성이 최악 수준으로 평가됐고, 체격 약화와 밸런스 붕괴로 돌파력과 속도, 판단력, 터치가 모두 떨어졌다. 2021-2022 시즌에는 리그 9경기 출전에 그치며 사실상 시즌을 날렸고, 브라이튼 임대와 바르셀로나 복귀 후에도 정상 컨디션을 전혀 찾지 못했다. 잠재력은 최고였으나 지속된 부상으로 완전히 몰락했으며, 현재는 '라 마시아의 가장 안타까운 실패 사례'로 꼽힌다. 한때 메시의 계보를 이어갈 것이라 기대됐지만, 지금 '미래'라는 이름은 후배 라민 야말에게 넘어갔다.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도 순탄치 않다. 그는 부상 직후 수요일 팀 훈련에서 제외됐고, 오는 금요일 브레스트와의 리그 1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최근 파포스와 파리 생제르맹(PSG) 두 경기에서 연속 교체 출전했지만 이제 다시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모나코 세바스티앵 포코뇰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안수 파티가 훈련 마지막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오늘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좋지 않은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악재의 타이밍도 최악이다. 파티는 최근 9경기 연속 무득점, 마지막 득점은 10월 5일 니스전 멀티골이었다. 시즌 초반 날카로운 모습으로 부활 조짐을 보였지만,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여전히 통계는 희망을 남긴다. 파티는 14경기 6골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인상적인 골 감각을 보여줬다. 체력과 경기 리듬을 되찾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던 만큼, 이번 부상은 더욱 뼈아프다. 한편, 모나코는 또 다른 공격 옵션인 폴라린 발로건도 부상으로 쓸 수 없다. 발로건 역시 지난 PSG전에서 가벼운 근육 부상을 당해 브레스트전 명단 제외가 확정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4.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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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알렉산더-아놀드, 대퇴사두근 근육 부상...'맨시티전 어쩌나'

[OSEN=정승우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쓰러졌다. 좌측 대퇴사두근 전면부 근육 부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 구단 메디컬팀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왼쪽 허벅지 대퇴직근(recto femoral) 근육 부상이 확인됐다.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재활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스페인 현지에서는 최소 몇 주 이상의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시즌 레알 이적 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크로스·빌드업·세트피스 능력을 앞세워 레알 후방 전개의 중심축을 담당했다. 수비의 기둥을 잃은 레알은 전력 공백에 직면했다. 살로 루이스 알론소 감독의 선택과 대체 카드 구성에 관심이 모인다. 레알은 "선수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귀 시점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재활 진행 상황에 달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4.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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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다시 우승 도전할 것” 축구의 신 메시, 월드컵 2연패 공식 도전

[OSEN=서정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에게 불가능은 없다.  메시는 ESPN 아르헨티나와 독점인터뷰에서 생각을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을 제패했던 메시는 북중미에서 2연패에 도전할 것이라 공언했다.  메시는 “이 팀은 다시 도전할 것이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카타르에서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와 개막전에서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폴란드를 2-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호주(2-1승), 8강에서 네덜란드(2-2)를 승부차기로 이겼다. 4강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대파한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프랑스(3-3)를 역시 승부차기에서 4-2로 눌렀다.  메시는 “월드컵은 디테일 하나에 모든 것이 갈린다. 사우디전 충격처럼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다. 네덜란드전, 프랑스전 모두 경기력으로 앞섰음에도 결국 승부차기로 갔다”고 돌아봤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랭킹 1위가 아니다. 메시도 늙었다. 그는 “월드컵은 가장 어렵다. 작은 차이가 운명을 바꾼다”며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4.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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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우승’ 김혜성, WBC 국가대표 의지 뜨겁다 “다저스에 요청했다, 허락 받으면 1차 캠프부터 참가”

[OSEN=영등포동, 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혜성은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KBO리그에서 뛰지 않았는데 항상 시간이 날 때마다 경기를 봤다. 핸드폰으로 봐도 팬분들의 열기가 느껴졌다. 나중에 늦게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돌아왔을 때도 팬분들의 열정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혜성은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고전하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 5월 빅리그에 데뷔했고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꾸준히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됐고 월드시리즈 7차전 우승 순간에도 대수비로 투입됐다.  김혜성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오늘 오랜만에 많은 선수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다들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해주더라. 사실 내가 한 것이 없기 때문에 할 말이 없었다”며 웃었다.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혜성은 내년 3월 개최되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핵심 전력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김혜성,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하성 등의 대표팀 합류를 기대했다.  김혜성은 “국가대표는 모든 선수가 꿈꾸는 자리다. 나도 항상 국가대표를 꿈꾸고 가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서 “구단에도 요청을 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구단에서 허락만 한다면 WBC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WBC 1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이판 캠프에 참가하는 KBO리그 선수들은 이미 명단이 발표됐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혜성은 “팀이 어디까지 허락해주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만약 구단에서 허락만 해준다면 1차 캠프부터 가고 싶은 마음이다. 아직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정후의 대표팀 합류를 매우 낙관적으로 예상했다. 선수는 물론 구단에서도 WBC 참가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혜성은 “나는 몰라도 (이)정후는 무조건 나가야 한다. 팀 코리아의 핵심 멤버 아닌가. 정후는 무조건 나가야 하고 나도 실력이 된다면 꼭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하성의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소속팀이 있는 김혜성, 이정후와 달리 아직 FA 선수 신분이다. 소속팀을 찾아 계약을 하는 시점과 계약하는 팀의 입장에 따라 대표팀 출전이 불발될 수도 있다. 김혜성은 “아무래도 (김)하성이형도 FA로 중요한 시기라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그냥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도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지만 다저스에서 확실한 주전 선수로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다. WBC 참가가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김혜성은 “WBC에 나간다고 시즌 준비를 하지 못하는게 아니다. 크게 부담이 된다는 생각은 없다”며 WBC 참가 의지를 불태웠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12.04.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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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지도 않니?’ 2002 한일월드컵 패자 비에리 “한국과 다시 붙고 싶다”

[OSEN=서정환 기자] 이탈리아대표팀은 아직도 한국을 잊지 않았다.  2002 한일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은 이탈리아를 만났다. 한국은 크리스티안 비에리에게 선제 헤딩골을 허용했다. 이후 설기현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전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안정환은 연장전에서 골든골을 넣어 승부를 끝냈다. 당시만 해도 연장전서 먼저 골을 넣는 팀이 이기는 ‘골든골 시스템’이 있었다.  한국에게 최고의 영광이지만 이탈리아에게 흑역사로 남았다. 세리에A 페루자에서 뛰던 안정환은 살해위협을 받았고 구단주에게 방출되는 아픔까지 겪었다.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비에리는 당시 기억을 또 꺼냈다. 비에리는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다시 하고 싶은 경기가 있다면 2002년 한국전이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가 있었고 주심의 판정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안정환에게 준 페널티킥을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비에리는 “이탈리아가 졌을 때 내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돌아봤다.  ‘마르카’는 “비에리는 여전히 한국에 패했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다시 경기를 하고 싶은 나라로 꼽았다”며 악의적인 표현을 썼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4.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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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첫 대만 외인, 아시아쿼터로 컴백? 대만에서도 방출됐는데, 왜 뜬금없이 롯데행 루머 나왔나

[OSEN=조형래 기자] 뜬금없는 루머가 나왔다. 가만히 있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황당함에 머리를 긁적인다. 대만 현지 매체들에 의하면 KBO리그에서도 활약한 바 있고 빅리그 경험이 있는 좌완 투수 왕웨이중이 6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KBO리그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쿼터 대상 선수로 왕웨이중에 관심이 있다고 콕 찝은 구단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현재 아시아쿼터 포함해 외국인 선수 라인업 3명을 모두 확정하지 못했다. 2024년 202안타 신기록, 2년 연속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한 빅터 레이예스, 올해 대체 선수로 합류해 좌완 파이어볼러의 위력을 보여준 알렉 감보아에게 보류권을 행사했을 뿐이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투수라는 큰 틀을 정해놓고 후보군들을 물색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심사숙고 하고 있다. 올해 외국인 선수 농사를 완벽하게 실패했기에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시즌 중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과감하게 교체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급했고, 올해 롯데 후반기 추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 데이비슨을 대신했던 빈스 벨라스케즈는 보류권을 풀었다. 이런 상황에서 왕웨이중과 롯데가 연결되고 있다는 루머가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롯데의 아시아쿼터 후보에 왕웨이중은 포함되지도 않았다. 왕웨이중은 대만 출신으로 고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촉망 받던 좌완 유망주였다. 2014년과 2017년 밀워키 브루워스에서 2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11.09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8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KBO 출범 이후 첫 대만 국적 선수였다.  왕웨이중은 NC 입단 이후 연일 화제였다. 대만 언론들이 KBO리그 구장들을 찾아서 왕웨이중의 일거수 일투족을 취재하기도 했다. 초반 퍼포먼스도 괜찮았다. 좌완 투수로 150km 초반대의 강속구와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한국 타자들을 요리했다. 하지만 잠시 뿐이었다. 팔꿈치 어깨 등 부상에 시달렸다. 기대했던 에이스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결국 왕웨이중은 25경기 141⅔이닝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긴 채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 해 NC는 창단 첫 꼴찌의 수모를 겪었다.  201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고 25경기 31이닝 3승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을 남겼다. 빅리그에서도 입지가 좁아진 왕웨이중은 대만으로 돌아왔다. 왕웨이중은 다시 드래프트를 거쳐야 했고 2020년 드래프트 1순위로 당시 리그에 복귀하기로 결정된 웨이취안 드래곤스에 지명됐다. 5년 208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웨이취안에서 보낸 5시즌, 왕웨이중은 기대에 못미쳤다. 122경기(55선발) 366이닝 15승 26패 1세이브 26홀드 평균자책점 3.64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12경기(4선발) 30⅓이닝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3에 그쳤다. 이미 구위가 많이 저하됐고 60인 보호선수 명단에도 제외됐다. 다른 팀을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 왕웨이중이 새로운 팀을 찾는 과정에서 롯데가 거론된 것. 대만 ‘FTV 스포츠’에 따르면 ‘올해 KBO리그가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제도를 신설했다. 최근 한화 이글스가 왕옌청을 영입했다’며 ‘알려진 바에 따르면 롯데가 왕웨이중을 논의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롯데의 후보군에 왕웨이중은 없다. 과거의 강속구도 없고 인저리 프론이다. 한국에서 이미 실패했고 최근에는 대만에서도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롯데를 포함해 물론 KBO리그 무대를 밟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현지의 근거없는 낭설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04.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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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처럼 안 키운다” 김현수 이적→잠실 빅보이가 메운다, 염갈량 “8번에 박고, 120경기 출장시킨다”

[OSEN=한용섭 기자] 떠난 사람이 있으면, 누군가에는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FA 김현수를 떠나보내 아쉽지만, 거포 유망주 이재원은 기회를 잡게 된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주장 박해민은 4년 최대 65억 원 FA 계약으로 붙잡았지만,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김현수는 붙잡지 못했다. 김현수는 KT 위즈와 3년 총액 50억 원 FA 계약을 맺으며 떠나갔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가 빠진 공백에 대해 “타율 2할8푼~9푼대에 80타점은 해 줄 타자가 빠진 것”이라고 했다. 내년 시즌 그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는 못할 수 있다. 김현수가 빠진 자리에 유망주 이재원이 기회를 받는다. 이재원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2020년에 데뷔전을 치렀고, 2021~2023년 백업으로 기회를 받았다. 2022년 85경기 타율 2할2푼4리(223타수 50안타) 13홈런이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염경엽 감독 부임 첫 해 2023년 타율 2할1푼4리(112타수 24안타) 4홈런을 기록했다. 2024년 6월 상무에 입대한 이재원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78경기 타율 3할2푼9리(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58볼넷 108삼진을 기록했다. 곧 제대를 앞두고 있다. 김현수가 이적한 것은 이재원에게 큰 기회다. 염경엽 감독은 내년 시즌 이재원에게 “최소 300타석은 기회를 줄 것이다”고 공언했다. 이어 “이재원은 그냥 선발로 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120경기 정도 선발로 출장시킬 생각이다. 잘 하면 경기 수가 더 늘어날 것이고, 못 하면 천성호에게 어느 정도 기회를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재원을 계속 선발로 출장시키는데 너무 못하면 선발에서 제외도 시킬 것이다.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버릴 정도까지 가지 않게끔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이재원을 4번이나 중심타선에 갖다 놓고 못 하면, 선수가 욕 먹는다”며 “8번 하위타순에다 두고 마음 편하게 치게 할 것이다. 8번에서 삼진 먹는다고 누가 비난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과거 LG가 육성에 실패한 박병호를 언급했다. LG는 박병호를 4번타자로 키우려고 했지만, 어린 나이의 경험이 없는 선수는 4번과 중심타선에서 큰 부담감을 갖고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찬스에서 삼진, 범타로 물러나면서 비난을 받고 자신감을 잃게 되는 악순환이 됐다.  박병호는 제대 후 2009년 68경기 타율 2할1푼8리(188타수 41안타) 9홈런, 2010년 78경기 타율 1할8푼8리(160타수 30안타) 7홈런에 그쳤다. 2011년 타율 1할2푼5리(16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7월말 넥센으로 트레이드시켰다. LG는 박병호를 거포 4번으로 키우려던 계획이 실패했다고 판단했지만, 박병호는 넥센 이적 후에 ‘국민 거포’로 우뚝 올라섰다. 염 감독은 “이재원은 박병호처럼 기용해서 키우지는 않을 것이다. 잘해도 7번 정도 타순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04.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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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일단 박나래 품었다..갑질의혹 속 편집 없이 등장 [종합]

[OSEN=김수형 기자]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1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 신청을 당하며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박나래가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들이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그러나 논란 당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박나래가 편집 없이 그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약 1억 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박나래에게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전 매니저들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 사적 심부름을 시켰으며 가족 일을 맡기는 등 사실상 가사도우미처럼 부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고,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부상을 입었다고도 호소했다. 의료 관련 심부름과 대리처방, 진행비 정산 지연 의혹도 함께 제기된 상태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나래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은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제작진은 박나래가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전에 하차나 편집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tvN ‘놀라운 토요일’ 관계자 역시 OSEN에 “현재 공식적으로 드릴 말이 없다”며 상황을 예의주시 중임을 전했다.특히 ‘나 혼자 산다’와 ‘놀라운 토요일’은 박나래가 중심축으로 활약해온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편집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그러나 같은 날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논란과 무관하게 기존 촬영분을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갑작스러운 의혹 제기로 방송가 전체가 긴장하는 가운데, ‘구해줘 홈즈’가 일단 박나래를 품은 셈이다.이는 촬영분이 이미 완성된 데다, 박나래 측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편집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박나래 소속사는 OSEN에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해명은 아직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화면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4.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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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대신 오성홍기' 린샤오쥔(임효준), 저조한 성적→中 동료 덕분 올림픽 진출

[OSEN=우충원 기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다시 올림픽 무대를 향해 움직인다. 8년 전 평창에서 금빛 활주를 펼쳤던 그는 더 이상 태극기를 달지 않는다.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빙판 위에 서는 순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시나스포츠는 1일 중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내년 올림픽 출전권을 최대 5장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함께 거론된 핵심 주자 안에는 린샤오쥔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자리했다. 쑨룽, 류샤오앙, 류샤오린과 함께 중국이 올림픽에서 기대를 거는 주요 전력으로 꼽힌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린샤오쥔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중국 현지에서도 남자 500m와 1500m에서 그가 2018년 평창에 이어 또 한 번 시상대 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시절과 이름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빙판에서 보여주는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린샤오쥔은 과거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라고 불렸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가져오며 대표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2019년 자격정지 징계가 그를 흔들었고 무죄 판결을 얻었음에도 2020년 결국 중국행을 선택하며 논쟁의 중심에 섰다. 중국 빙상계는 귀화 직후부터 그를 빙상의 보물로 치켜세웠고 한국에서 재능을 잃었다는 논조를 반복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화려한 복귀 여정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린샤오쥔은 올해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중국 남자 선수 중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중국 쇼트트랙이 최근 내리막을 탄 상황에서 린샤오쥔의 부진은 더 크게 부각됐다. 그래도 그는 3차 대회인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남자 5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중국빙상연맹이 올림픽 대표 선발 기준으로 둔 2순위를 충족한 것이다. 함께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쌓은 류샤오앙, 동메달 3개를 가져간 쑨룽과 함께 개인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020년 귀화 이후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서는 그의 모습은 중국 쇼트트랙 전체에 중요한 의미를 남긴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헝가리, 네덜란드, 한국 등에서 재능 있는 선수를 귀화시키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왔다. 그 정책이 결실을 맺는지가 린샤오쥔의 성적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8년 전 한국의 간판이었던 선수가 이제 중국 대표로 한국과 경쟁을 펼칠 상황. 그의 올림픽 복귀는 종목 내부에서도, 양국 팬층에서도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실패한 천재로 남을지, 또는 중국에서 완전히 새로운 커리어를 열지, 모든 답은 내년 2월 얼음 위에서 결정된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12.04.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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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X 모델 했으면 좋겠다"...남편, 4살 친딸한테 전한 충격적 언행 ('이혼숙려캠프')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이혼숙려캠프’ 남편이 4살, 6살의 어린 두 딸에게 성인 잡지 모델을 언급한 충격적인 일화를 전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7기 마지막 '투병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위기를 맞은 17기 마지막 부부의 가사 조사가 시작됐다. 배우 박하선은 영상을 보기 전부터 "남도 안 이럴 것 같다. 영상 보는데 속상했다"며 살벌한 예고를 전해 이들 부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부부는 이미 결혼 9년 만에 두 번째 이혼을 접수하고 있는 상태임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아내는 아이들이 없을 때 몰래 눈물을 흘려왔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암인 걸 알고 나서 눈물이 난다"고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했던 충격적인 발언 일화를 밝혔다. 아내는 "첫째가 4살 때 장래희망 같은 걸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애가 커서 맥X 모델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고작 4살인 어린 딸에게 아버지의 입에서 성인 잡지 모델을 언급했다는 사실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당시 이 말을 들은 아내와 이를 지켜보는 출연진들 모두 할 말을 잃었다. 특히 방송인 서장훈은 "저게 무슨 소리예요?"라며 황당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아내가 밝힌 발언은 어린 아이들에게 성적인 의미를 담은 부적절한 직업을 언급한 것으로, 아버지로서의 자격을 의심하게 만드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쳐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04.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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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아르헨 무조건 피해야 돼” 이천수가 예상한 홍명보호 최악의 조추첨…이러면 진다

[OSEN=서정환 기자] “브라질, 아르헨티나는 무조건 피해야 된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이 6일 새벽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개최된다.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사상 첫 포트2를 확정지었다.  포트2는 한국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다. 한국이 포트2의 강호들과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포트3, 포트4의 비교적 해볼만한 상대와 같은 조에 속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문제는 역시 포트1이다.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까지 최강자들이 포진했다.  한국은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개인기 좋은 남미 슈퍼팀과 대결에서 유독 약하다.  이천수는 4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조추첨을 예상했다. 이천수는 “캐나다가 걸리면 탱큐다. 미국은 사실상 개최국이라 부담스럽다. 차라리 멕시코와 만나는 것이 낫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말하고 싶지 않다. 한국과 상성이 최악이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같은 팀보다는 멕시코가 낫다”면서 브라질을 최고로 경계했다.  포트3에서는 파라과이가 만만한 팀이다. 이천수는 “파라과이 괜찮다. 평가전 하는 파라과이와 본선 파라과이는 다르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추천했다.  포트4에서 아프리카가 가장 이상적인 팀이다. 이천수는 “만약에 카보베르데가 걸리면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 걔네가 강해도 이긴다.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단합이 안된다”고 예상했다.  당연히 이탈리아가 경계 1순위다. 포트4에서 세계랭킹 9위 이탈리아가 나오면 포트2에 오른 의미가 없다. 이천수는 “이탈리아는 부담스럽다. 얘들이 왜 포트4인거야?”라며 불만을 표했다.  결과적으로 이천수의 꼴조합은 캐나다, 한국, 파라과이, 카보베르데다. 최악의 조합은 브라질, 한국, 노르웨이, 이탈리아가 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04.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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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나라서 ‘김백화’ 될래요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의 아포짓 스파이커 레베카 라셈(28·미국)은 한국과의 인연이 각별한 선수다. 한국인 할머니와 주한미군 할아버지가 한국에서 만나 지금의 레베카 가족 등 일가를 이뤘다. 레베카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고 배구를 시작했다. 선수로서 이탈리아를 거쳐 지난 2021년 4월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IBK기업은행에 뽑혔다. 마침내 할머니의 나라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V리그가 만만치는 않았다. 주전 공격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레베카는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방출됐다. 눈물을 흘리며 한국을 떠난 레베카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 계기는 지난해 5월 튀르키예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였다. 한층 발전한 기량과 바른 품성을 높게 평가한 흥국생명이 레베카를 다시 호명했다. 등록명을 IBK기업은행 시절의 라셈에서 레베카로 바꾼 뒤 날개를 활짝 폈다. 레베카는 지난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31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 스코어 3-2(21-25, 18-25, 25-19, 25-19, 18-16)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세트스코어 0-2까지 밀렸던 흥국생명은 레베카가 11득점으로 활약한 3세트를 25-19로 잡은 뒤 4, 5세트도 연달아 따내 역전승했다. 레베카는 경기가 끝난 뒤 “오늘의 역전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의 11연승을 저지해서 더욱 의미가 있다. 누구든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이어 “한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내게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것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앞으로도 즐겁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귀화와 관련한 레베카의 발언이 관심을 모았다. 현재 미국 국적자이지만, 특별귀화 제도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한국 국가대표로도 활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 무대로 돌아오며 한 차례 귀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2028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에 나간다면 매우 영광스러울 거다. 귀화는 전부터 관심사였고 아버지와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최근 팬 투표를 통해 레베카에게 한국 이름을 지어주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벤트를 통해 결정된 한국 이름이 영어 이름과도 비슷한 발음의 ‘흰 꽃’이라는 뜻의 ‘김백화(金白花)’였다. 레베카가 일방적으로 원한다고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건 아니다. 우선 대한배구협회의 추천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 스포츠 인재로 인정돼야 하고,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면접도 통과해야 한다.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한국어 구사 능력도필수요소이다 보니 탈락 사례도 여럿 있었다. 레베카는 “일단 지금은 V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현재 신분이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인 만큼 귀화에만 신경을 집중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고봉준([email protected])

2025.12.0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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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심장은 광주에서만 뛴다

‘타이거즈의 심장’으로 통하는 베테랑 투수 양현종(37)이 원소속구단 KIA 타이거즈에 남았다. KIA는 4일 “내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양현종과 2+1년 최대 45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인센티브 합계 35억원)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양현종은 구단을 통해 “언제나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내 가치를 인정해주고 기회를 준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KIA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7년 신인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IA에 입단한 뒤 올해까지 18시즌 동안 국내(미국에서 뛴 2021년 제외)에서는 KIA 유니폼만 입었다. KBO리그 543경기에서 2656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186승127패 9홀드, 평균자책점 3.90의 통산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0경기에서 153이닝을 책임지며 7승9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KBO리그 통산 탈삼진 1위(2185개) 기록 보유자다. KIA와의 남은 계약 기간에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가 남긴 통산 최다승(210승)과 최다 이닝(3003이닝)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그는 “아직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유니폼을 벗는 순간까지 KIA 팬들에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양현종이 후배들을 이끌며 ‘살아있는 전설’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양현종과 KIA의 FA 계약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FA가 된 2016년 12월, KIA와 1년 2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터라 일단 1년 계약을 택했다. 이후 4년 더 KIA에서 뛰다가 2021시즌 미국에 진출했다. 같은 해 말 KIA로 복귀하면서 4년 최대 103억원에 사인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현종과 KIA의 FA 계약 총액은 170억5000만원으로 늘었다. 야구계 시선은 이제 미계약 상태인 베테랑 FA 포수 강민호(40·사진)에게 쏠린다. 강민호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네 번째 FA 계약에 도전한다. 2014년 원소속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4년 75억원에 첫 FA 계약을 했다. 2018년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그보다 많은 4년 80억원을 받았다. 2022년엔 4년 36억원에 삼성에 남기로 계약했다. 강민호의 FA 계약 총액은 191억원으로 역대 KBO리그 다년 계약(FA·비 FA 포함) 수입 5위다. 1위는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다. 총액 302억원으로 유일한 300억원대 선수다. 2위는 두산 포수 양의지로, 4년 125억원과 4+2년 152억원 등 두 번의 FA 계약 만으로 277억원을 벌었다. 그다음이 투수 김광현(SSG·257억원), 외야수 김현수(KT 위즈·255억원) 순이다. 5위 강민호는 김현수와 격차가 크지만, 9억원을 넘겨 계약하면 역대 다섯 번째로 ‘2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강민호는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리그 정상급 포수로 인정받는다. 최근 포수 장승현(2차 드래프트)과 박세혁(트레이드)을 잇달아 영입한 삼성이지만 “강민호를 잡는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삼성 관계자는 “강민호는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최형우 계약이 잘 마무리됐으니, 이제 강민호와의 잔류 협상을 1순위로 두고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5.12.0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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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진가 이제야 팬들이 알아봤다' 이강인, 르아브르전 '황금 왼발 득점' 11월 골로 선정... 약 40% 득표율

[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르아브르전에서 터트린 왼발 골이 구단 11월의 골로 선정됐다.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PSG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11월의 골’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난달 23일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13라운드 르아브르전 때 나온 이강인의 득점이 전체 1198표 중 39.3%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워랜 자이르에메리, 주앙 네베스, 곤살루 하무스가 후보였지만 이강인이 선택받았다. 르아브르전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전반 29분 누누 멘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뒤로 흐르자 이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시즌 두 번째 득점이자 리그 첫 골이었다. 당시 PSG는 3-0 대승을 거뒀다.  해당 득점으로 이강인은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했다. 직전 올랭피크 리옹전에선 PSG 소속으로 100경기 출장 기록과 함께 네베스의 극장골을 돕기도 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 12경기에 출전해 9경기 선발로 소화했다. 현재까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전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도 만회골과 승부차기 득점 성공으로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리그에서는 선발 자원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교체 카드로 활용되며 점차 출전 시간을 확보해 가고 있다. 프랑스 현지 평가도 달라졌다. ‘풋01’은 “공격진이 잇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 이강인이 흔들리지 않는 활약으로 팀을 지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르아브르전 후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에게 모든 일이 잘 풀릴 때, 그는 큰 광기의 순간들을 보인다. 그는 팀 내에서 다시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 몇 주 전, 그의 지인은 이강인에게 '너는 출전하는 모든 분초를 이용해서 선발 자리를 얻으려고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PSG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그 대화에서 나온 이 말은, 이강인에게 부활을 알리는 시작이 됐다. 그 말을 받아들인 그는 출전할 때마다 활약한다. 벤치 멤버였던 이강인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0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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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복용? 요즘엔 유전자 조작 도핑합니다

도핑을 ‘경기력 향상을 위한 불법 약물 복용’ 정도로 생각하면 안 된다. 브레인도핑·혈액도핑·유전자도핑 등 스포츠의 공정성을 위협하는 도핑의 진화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개막식에서 비톨드 반카 회장이 “도핑이 더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 고도화한 화학과 정교한 기술, 비밀 실험실이 시스템처럼 연계돼 있다”며 이에 맞서기 위한 “과학 연구에 대한 대담한 투자”를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E스포츠나 바둑 선수도 도핑검사 대상이다. 반응속도 증가, 피로감 감소를 꾀하는 ADHD 치료제와 각성제는 대부분 금지약물이다. 브레인도핑은 전자기장으로 뇌의 특정 영역을 활성화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도 발전했다. 양궁, 사격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일반적 혈액, 소변 검사에 적발되지 않는다. WADA의 금지 항목은 아니지만, 스포츠 윤리 차원에서 논쟁거리다. 혈액도핑은 고전적인 수법이다. 고지대에서 산소포화도를 높인 자신의 피를 채혈했다가 경기 직전 수혈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지구력이 강화돼 육상, 사이클에서 기록 향상에 도움을 준다. 혈액도핑은 꾸준한 추적 관찰로 잡아낸다. 백병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사업본부장은 “올림픽 메달권인 국내 집중 관리 선수 200여명은 연간 네 차례 불시에 도핑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늘 위치 정보를 보고한다”고 설명했다. 유전자도핑은 WADA가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차세대 도핑이다. ‘치료 목적이 아닌 유전자·세포를 조작해 경기력을 향상하는 모든 방법’을 WADA는 유전자도핑으로 정의한다. 근육 성장 유전자를 주입해 근육량을 늘리고 세포를 조작한 뒤 다시 주입해 운동 능력을 향상하는 행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환경 오염으로 인한 의도치 않은 도핑도 논란거리다. 지난 4월 노르웨이 여자 축구선수 8명에게서 각성 효과가 있는 금지 약물이 검출됐다. 3개월여의 조사 끝에 경기장 인조잔디가 원인으로 드러났다. 약물이 검출되면 무조건 선수에게 책임을 묻던 기존 규칙을 좀 더 정교하게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WADA는 “다만 오염 핑계를 대고 도핑을 시도할 수 있어 걱정된다”고 우려한다. 5일 폐막하는 이번 총회에서 WADA는 2027~32년 적용할 새 도핑방지 규약을 정한다. 또 스포츠 공정성과 선수 보호, 도핑방지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부산선언’을 발표한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12.04. 8:01

김현수 떠난 LG, 김윤식·이민호·이재원 돌아온다

‘클럽하우스 리더’ 김현수(37)는 떠났어도 프로야구 LG 트윈스 분위기는 여전히 밝다. 기량 검증을 마친 기대주들이 줄줄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라 한국시리즈(KS) 2연패 기대감이 높다. 최근 3년간 두 차례 통합 우승한 LG는 올겨울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를 KT 위즈에 내줬다.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제) 압박 탓에 3년간 총액 50억원을 쓴 KT에 밀렸다. 대신 함께 FA가 된 주장 겸 외야수 박해민(35)을 4년간 최대 65억원에 붙잡았다. LG는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집안 단속’을 했다. 앤더스톨허스트(26)와 요니 치리노스(32) 등 두 선발투수와 거포 내야수 오스틴 딘(33) 등 외국인 선수 전원 재계약해 핵심 전력을 지켰다. 계약금과 연봉, 인센티브를 합쳐 세 선수에 총 430만 달러(약 63억원)를 베팅했다. 선발 원투펀치 코디 폰세(31)와 라이언 와이스(29)를 한꺼번에 잃은 한화 이글스와 대비된다. 다음 시즌 LG에 합류할 새 얼굴도 기대를 모은다. 차명석 LG 단장은 4일 “아시아 쿼터로 호주 출신 좌완 라클란 웰스(27)를 데려왔다. 병역을 마치고 내년에 1군에 복귀할 투수 김윤식(25)과 이민호(24), 외야수 이재원(26)에도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김윤식과 이민호는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올겨울 LG 마운드에 ‘역대급’ 선발 로테이션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유다. 올해 11승의 선발진 살림꾼인 송승기(23)조차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내년 4월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를 앞둔 좌완 김윤식은 염경엽 LG 감독이 일찌감치 ‘6선발’로 점찍었다. 2년 전 LG가 통합우승할 때 정규시즌 17경기서 6승4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또 KS 4차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실점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월 소집해제 후 차분히 몸을 만드는 우완 이민호에 LG가 거는 기대도 크다. 2020년 1차 지명선수로, 2022년 12승 등 입대 전까지 76경기에서 24승2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2023년 말 입대 직전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해 위험 요인도 제거했다. ‘잠실 빅보이’로 불리는 이재원은 김현수 포지션의 후계자이자 차세대 4번 타자다. 1군 통산 220경기에서 홈런 22개를 친 펀치력에다 군 복무 기간에 정확성을 가다듬었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서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00을 기록했다. 차 단장은 “FA시장이 한창 진행 중이라 추후 상황이 바뀔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공격적으로 타선을 보강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행보가 눈에 들어온다”면서도 “우리도 올해 우승 전력을 대부분 지킨 상태에서 새로운 피를 수혈받아 내년 시즌을 치르는 만큼 안정적인 준비가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12.0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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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흑, 추격 개시

〈32강전〉 ○ 왕싱하오 9단 ● 김지석 9단 장면⑤=바둑은 최후에 집으로 승부한다. 그 집을 미리 헤아리는 게 형세 판단인데 이 판의 경우 ‘집’을 세기 매우 어렵다. 그러나 집도 생사에 비하면 별거 아니다. 쫓기면 집이 다 사라질 수 있다. 두터움과 엷음, 공격과 수비는 집보다 중요하다. 백△는 멋진 감각이다. 이 순간 백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힘든 국면에서 김지석은 흑1로 압박한다. 2로 수비할 때 3으로 습격한다. 끈질기게 공격의 기회를 본다. 흑은 어디로 응수해야 할까. 여기서 왕싱하오의 첫 실수가 등장했다. 백4의 응수가 살짝 빗나간 것이다. ◆AI의 응수=AI는 백1 쪽으로 받는 것이 두텁다고 말한다. 흑6에서 선수를 잡은 백이 7, 9로 다시 한번 날개를 편다. 이 그림은 백이 상당히 탄력적이다. AI 판정에서도 백이 압도적이다. 승률 96%, 8집반 우세. 실전은 5집 우세. ◆실전 진행=계산도 계산이지만 실전은 백도 꾸려나가기 어렵다. 집으로는 분명 우세하지만, 우상이 아직 미생이다. 백1, 3은 흑집을 파내며 대마의 근거를 잡은 수. 그러나 흑2, 4가 백1, 3보다 좀 더 미래지향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5.12.04.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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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파티 논란 이어 또 구설수… 조세호, 조폭 연루 의혹 즉각 해명 [Oh!쎈 이슈]

[OSEN=김수형 기자]’개그맨 조세호가 유방암 인식 향상 파티 논란에 이어, 이번엔 조폭 연루 의혹까지 제기되며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조세호는 즉각 해명에 나서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방암 투병 중인 선배 박미선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는 W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파티에 참석해 빈축을 산 것에 대해 “선배님을 뵙기가 조심스러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해당 행사는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이라는 취지와 달리 연예인·인플루언서들의 화려한 파티로 흐르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더불어 W코리아가 20여 년간 진행해 온 행사에서 실제 기부된 금액이 매우 적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박미선은 조세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들이며 “마음 고생했나 보다. 살이 많이 빠졌다”고 위로하며 상황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사과의 분위기가 채 가라앉기도 전, 조세호는 또 다른 루머에 휘말렸다. 12월 4일 한 SNS 계정이 조세호가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자주 어울리며 술을 마시고,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한 것.해당 계정은 조세호가 거창 지역 최대 폭력 조직 실세로 지목된 최모 씨와 포옹하고 있는 사진까지 공개하며 논란을 확산시켰다. 이에 대해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전혀 사실무근이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조세호 씨는 다양한 행사와 방송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해당 인물도 그런 과정에서 알게 된 단순 지인일 뿐”이라며“대가성 선물이나 부적절한 관계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SNS 계정의 게시물은 계속 확산되고 있어, 소속사는 추가 대응을 검토 중이다.조세호는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인기를 얻었고, 현재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1박 2일’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다.유방암 파티 논란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에 이어, 조폭 연루 의혹까지 터지며 조세호는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4.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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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제조기' 박나래, 어쩌다 '악재' 연속..‘1억 손배소’ 또 구설수 [핫피플]

[OSEN=김수형 기자]평소 미담제조기로 불렸던 박나래가  올해 악재 연속이다.. 이번엔  ‘1억 손배소’에 휩싸이며 또다시 구설수에 올라 상반된 의견이 갈리고 있다. 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약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함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심부름, 진행비 미정산 등을 주장하며 박나래의 비위를 입증할 자료를 법원에 제출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OSEN에 “현재 사실 확인 중이며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박나래의 이름이 논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그에게 있어 2025년은 끊임없이 악재가 이어진 한 해였다. 지난 4월, 박나래의 50억 원대 자택에 절도범이 침입해 수천만 원대 피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심리적 충격으로 라디오 생방송을 취소하는 등 큰 후유증을 겪었다. 이어 보아·전현무의 취중 라이브 방송 논란에 ‘뜬금 소환’되며 졸지에 뒷말 피해자로 거론됐고, 보아 측의 사과로 마무리되긴 했지만 불필요한 구설에 상처를 입었다. 개인적인 불행도 겹쳤다. 평소 각별한 정을 드러내온 조모상을 당하며 많은 이들의 위로를 받았지만,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방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열일 행보’를 보여왔다.그러자 지난 8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박나래의 미장 도전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육체 노동을 콘텐츠로 소비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또 한 번 논쟁의 중심에 섰다. 이에 반박도 이어지면서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리고 12월, 올해의 마지막 달에 또다시 ‘갑질 의혹’이 불거지며 박나래의 이름은 다시 한번 뜨거운 도마 위에 올랐다. 유쾌한 에너지로 사랑받아온 박나래.그러나 올해만큼은 유난히 악재가 연달아 터지며 적잖은 마음고생을 겪고 있다. 이번 ‘갑질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티즌 반응은 상반된 분위기다. 해당 보도가 퍼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는 순식간에 의견이 갈렸다.“일단 중립기어”, “양쪽 말 더 들어봐야 한다”, “아니길 바란다”, “박나래 믿고 싶다” 등 신중론과 우려가 뒤섞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면 “술 관련 논란이 반복되는 건 문제”, “매니저들 말만으로 단정 짓는 것도 조심해야” 등 비판과 경계의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다. 올해 줄줄이 악재를 겪은 박나래를 향한 여론은 지금까지와 달리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신중·우려·의심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email protected] [사진]박나래 제공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12.04.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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