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가 부산 KCC와의 '농구영신'에서 압승을 거뒀다. DB는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CC를 99-82로 완파했다. 농구에 '송구영신'(送舊迎新)을 합친 농구영신은 12월 31일 밤 농구장에서 경기를 보며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이벤트다. 2016년 처음으로 개최돼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2020년과 2021년을 빼곤 매년 치러졌다. 이날 경기까지 4연승을 달린 DB는 KCC와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17승10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위(17승9패) 정관장과 격차는 0.5승으로 좁혀졌다. 반면 KCC는 3연패에 빠지며 4위(16승 11패)로 내려앉았다. KCC는 부상 중이던 에이스 허웅이 다소 이른 복귀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으나 DB를 넘어서지 못했다.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민이 깊은 이상민 KCC 감독은 "새해에는 부상이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복귀할 것 같다. 2026년에는 건강하고 단단한 KCC가 되기를 바란다"고 새해 소원을 빌었다. 최준용, 송교창, 허웅 등 국가대표 출신이 원래 많던 KCC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특급 가드 허훈까지 품었다.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지만, 허웅, 최준용 등 주전급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다쳐서 완전체 상태의 팀을 이끌지 못했다. 이 감독은 "허웅이 아직 안 좋다. 재활을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송교창은 1월엔 돌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DB는 새해를 여는 이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아침 훈련장에서 '장포'(장거리슛 내기)를 했다고 한다. 김주성 DB 감독은 "장포를 하고서 '이겨야 스토리가 만들어진다'고 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3라운드까지 선수들이 잘 해줬다. 2026년에도 팀이 하나로 뭉쳐서 잘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리그 최대 규모의 사직체육관에는 7066명이 찾았다. 매진은 이루지 못했으나 1층 좌석은 거의 찼다. DB의 헨리 엘런슨은 양 팀 최다 30점을 쓸어 담았다. 알바노는 25점 11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KCC에서는 허훈이 17점으로 분전했다. 허웅은 15분을 소화하며 단 2득점에 그쳤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선두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71-68로 진땀승을 거뒀다. LG는 19승 7패를 쌓아 2위 정관장과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18패(9승)째를 당해 9위로 미끄러졌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5.12.31. 10:49
[OSEN=오세진 기자] ‘2025 SBS 연기대상’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3'로 두 번째 대상을 수상하면서 스태프들을 향한 진한 사랑을 뽐냈다. 31일 오후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는 2년 만에 이제훈의 대상이 돌아왔다. 24년도 대상 수상자인 장나라는 25년도 대상 수상자인 이제훈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이제훈은 작가를 비롯해 시즌1 때 조연출이었다가 이제는 어엿한 감독이 된 시즌3 감독에 대한 이야기며 촬영감독, 후반 작업 스태프들까지 모든 이들을 일일이 기억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올해 연기계의 큰 별인 이순재를 비롯해 윤석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2년 전 대상 수상 당시 이제훈은 고인이 된 이선균에 대해 롤모델, 이 상을 주고 싶다 등 언급해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이선균이 경찰에 압박 수사를 받는 것과 별개로 그의 의혹은 가정이 있고 공인으로 알려진 이상 그가 짊어지고 있던 의혹 자체가 몹시 불쾌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제훈이 맡은 역할은 대중의 칼날 같은 시선이 있음에도 '정의 사회 구현'의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 히로인으로서 대상을 받게 한 역할인데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선균을 입에 올렸다. 시즌3까지 오게 된 이상 여전히 이제훈과 그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은 여전하다는 방증일 수 있다. 이제훈의 이번 수상 소감은 그의 작품에 대한 무게를 여실히 느끼게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스태프와 팬들 그리고 동료 배우들을 언급할 뿐 이외의 언급은 없었다. 이하 2025 SBS 연기대상 수상 목록 ▲ 신인 연기상 남자 부문 : 김단·김무준·차우민·하유준 ▲ 신인 연기상 여자 부문 : 김은비·우다비·홍화연·박정연 ▲ 조연상(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남자 부문 : 이성욱 ▲ 조연상(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여자 부문 : 길해연 ▲ 조연상(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남자 부문 : 고건하 ▲ 조연상(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여자 부문 : 이상희 ▲ 조연상(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남자 부문 : 서범석 ▲ 조연상(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여자 부문 : 신슬기 ▲ 조연상(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남자 부문 : 이해영 ▲ 조연상(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여자 부문 : 한동희 ▲ 신스틸러상 남자 : 윤시윤 ▲ 신스틸러상 여자 : 서혜원 ▲ 베스트 퍼포먼스상 : 김의성 ▲ 베스트 팀워크상 : 드라마 ‘트라이’ 한양체고 럭비부 팀 ▲ 베스트 커플 상 : 안은진, 장기용 커플 ▲ 2025 공로상 : 故 이순재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남자 부문 : 김지훈·김요한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여자 부문 : 차청아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남자 부문 : 김도훈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여자 부문 : 전여빈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남자 부문 : 장동윤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여자 부문 : 표예진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남자 부문 : 장기용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여자 부문 : 안은진 ▲ 올해의 드라마상 : ‘모범택시3’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남자 부문 : 육성재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여자 부문 : 김지연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메디) 남자 부문 : 최우식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메디) 여자 부문 : 정소민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남자 부문 : 이준혁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여자 부문 : 한지민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 남자 부문 : 박형식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 여자 부문 : 고현정 ▲ 디렉터즈어워드 : 윤계상 ▲ 대상 : 이제훈 /[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2025 SBS 연기대상’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31. 9:50
[OSEN=오세진 기자] ‘2025 SBS 연기대상’ 배우 이제훈이 재작년 대상에서 또 한 번 대상 수상자로 거듭났다. 31일 오후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는 고현정, 윤계상, 박형식 등 쟁쟁한 대상 후보를 제치고 이제훈이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자는 전년도 대상을 거머쥔 '굿 파트너'의 장나라가 등장했다. 장나라는 "시상하러 와서도 이렇게 떨리는데, 얼마나 떨리셨을지"라며 후보들을 바라보며 인자하게 웃었다. 장나라는 대상 수상자로 이제훈을 호명했다. '모범택시3'에서 불의를 참지 않는 역할을 맡은 이제훈은 시즌1 때부터 강렬한 연기와 강렬한 액션과 스토리를 소화하고 있었다. 이제훈은 “늦은 시간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우선 제작사 대표님, 센터장님, 씨피님, 진심으로 감사하다. ‘모범택시’가 시즌3까지 올 수 있는 건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셔서다. 덕분이다”라며 “그리고 오상원 작가님, 작가님이 아니었더라면 모범택시 시리즈가 존재할 수 있을까, 가당치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훈은 작품 상을 받은 시즌3 감독을 향해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가가 되신, 첫 작품을 감독님과 함께해서 정말 좋았다. 시즌1 때 조연출로 우리의 세계관을 함께 만들고, 시즌3에서 함께 만들고,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진심으로 이 작품을 만들어줏서 놓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제훈은 “솔직히 이 역할을 하면서 외롭고 힘든 순간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무지개 운수 식구들이 응원하고 토닥여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그리고 현장에서 너무나 애쓰고 고생하신 촬영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들, 더욱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어서 끝까지 집요하게 프로덕션 현장에서 많은 의견을 내면서 많이 괴롭혔다. 후반 프로덕션 스태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스태프 한 명, 한 명을 놓지 않았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2025 SBS 연기대상’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31. 9:44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4, LAFC)이 몸담은 팀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매력적이었다. LAFC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어 하는 팀으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MLS 선수협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500명 이상의 선수가 참여했다"라며 그 결과를 전했다. 설문에는 '가장 뛰어난 선수',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골키퍼' 등 다양한 문항이 포함됐고, 그중 '가장 뛰고 싶은 팀' 항목에서 LAFC가 최다 선택을 받았다. 매체는 그 이유로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의 존재를 짚었다. 세계 무대에서 검증된 스타들이 합류하며 팀의 경쟁력과 상징성이 동시에 올라갔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10년에 걸친 동행을 마무리한 뒤 LAFC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600만 달러로, MLS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던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영입 사례를 크게 뛰어넘는 금액이다. 기대는 곧바로 결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와 결정력, 연계 플레이를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고,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단순한 스타 영입이 아니라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보여준 기록이다. 개인 성과도 뒤따랐다. 손흥민은 FC댈러스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MLS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LAFC 역사상 첫 수상이라는 의미까지 더해졌다. 현지 평가는 호평 일색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은 침착한 마무리와 강한 정신력으로 수비진에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는 선수"라며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쌓은 경험이 LAFC는 물론 미국 축구 전체의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의 선택 역시 같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가 진행한 2025시즌 MLS 올해의 선수 팬 투표에서 손흥민은 49.3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결과였다. 선수들이 뛰고 싶어 하는 팀, 팬들이 인정한 최고 선수. 손흥민의 합류는 LAFC의 위상을 단숨에 끌어올렸고, MLS의 시선 역시 그에게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31. 9:42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 이 정도로 진심인 선수는 없다. 프로야구 롯데의 투수진 최고참으로서 버팀목 역할을 했던 김상수(38)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은 언제 나올까. 2025년의 마지막 날까지 FA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는 총 5명. 투수 조상우 김범수 김상수, 포수 장성우, 외야수 손아섭 등이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대부분 시장에서는 차가운 시선을 받았다. 사인 앤 트레이드라는 방법이 있지만 원 소속팀이 동의를 해야 이뤄지는 부분이다. 그래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김상수는 롯데와 계약이 유력하다. FA를 신청했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였고 구단도 이를 존중했다. B등급 FA로 타 구단 이적시 25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과 직전연도 연봉의 100%의 보상금, 혹은 직전연도 연봉의 200%를 보상금을 내줘야 한다. 2021시즌이 끝나고 키움 소속으로 처음 FA 자격을 얻었지만 2+1년 총액 15억5000만원에 계약한 뒤 사인 앤 트레이드로 SK(현 SS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2년 계약이 끝난 2022시즌이 끝나고 방출됐고 롯데에 새둥지를 틀고 커리어를 이어갔다.2023시즌이 끝나고 2년 6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던 김상수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B등급으로 책정됐다.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싶었지만 38세 시즌을 앞둔 불펜 투수에게 보상선수와 보상금을 지불하고 데려갈 팀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김상수는 롯데에는 꼭 필요한 투수다. 2023년부터 3시즌 동안 롯데에서 186경기 162⅓이닝 12승 7패 38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32의 성적을 기록했다. 방출생 선수지만 베테랑으로서 자연스럽게 롯데에 녹아들었고 버팀목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서도 마당쇠 역할을 하면서 롯데 불펜을 지탱했다. 회춘이라고 해도 무방했다. 하지만 FA를 앞둔 2025년 45경기 36⅔이닝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6.38에 그쳤다. 지난해 7월 10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사직 두산전에서 왼쪽 무릎 뒤 힘줄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고 정규시즌 종료 직전에서야 1군에 복귀했다. 7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방출생으로 롯데에 합류한 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롯데에 진심이었다. 방출된 이후 롯데를 제외하고도 많은 팀들이 김상수를 원했지만, 김상수가 롯데를 택했다. 이후 투수조 최고참으로서 강팀의 문화를 이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젊은 투수들의 멘토 역할도 톡톡히 했다. 이미 한국 최초 40홀드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는 김상수지만 아직 우승 반지는 없다. 그는 2025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우승을 했을 때의 기분을 한 번 느껴보고 싶다. 부산에서도 우승을 하고 카퍼레이드 한 번은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야구를 그만 뒀을 때 평생 좋은 기억 하나는 갖고 싶다”라고 간절함을 표현한 바 있다. 개인적으로도 “850경기 출장, 200홀드 등 오래 선수 생활을 해야 할 수 있는 기록들을 깨보고 싶다”라면서 “그리고 오래 선수생활을 하면서 커리어가 끝날 때 쯤에는 제발 롯데가 강해져 있고 롯데 투수들이 강해져서 그 투수들이 날 밀어내서 내가 그 투수들을 가르칠 수 있는 지도자가 되면 정말 최고일 것 같다”라고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줄 수 있는 구단을 찾았다. 롯데가 그 가치를 인정해줄 수 있는 팀이다. 롯데는 김상수가 필요하고 함께 해야 할 일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 병오년 새해, 김상수는 영원한 롯데맨으로 남는 계약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31. 9:40
[OSEN=오세진 기자] ‘2025 SBS 연기대상’ 윤계상이 아내를 향한 진한 사랑을 보였다. 31일 오후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는 감독들이 직접 추천해서 뽑는 '디렉터즈어워즈' 상으로 윤계상이 호명됐다. 럭비부 코치로서 아이들과 동고동락하는 윤계상이 그 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윤계상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상을 받게 돼서, 진짜 떨리네요. 너무 감사드리고요. 우리 ‘트라이’ 럭비 부원들, 세미, 해연 선배님, 감독님, 임진아 작가님, 씨피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한테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고,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 애들 좋은 연기 펼쳤으니까 상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왔는데 저한테 상 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저 상 받으면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우리 회사 매니저들, 행복했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윤계상은 “제 와이프가 결혼할 때, 제가 상을 꼭 받길 바랐다. 4년이 됐는데 이제야 상을 받게 됐다. 아내 덕분에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정말 사랑해. 이따 봐”라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2025 SBS 연기대상’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31. 9:33
[OSEN=오세진 기자] ‘2025 SBS 연기대상’ 고현정이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로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 여자 부문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는 최우수상, 장르별 성별 부문으로 수상이 시작되었다.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는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는 '아빠' 팀으로서 함께 등장해 하하호호 시상했다.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 남자 부문은 박형식에게 돌아갔다. 박형식은 “일단 ‘보물섬’ 식구들 너무 감사하다. 이 자리에 안 계시는 스태프들, 배우들, 너무 고민이 많았다. 항상 웃음 안 잃고 열정 가득한 그 얼굴을 보면 전 항상 행복했던 거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무식하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 여자 부문은 연쇄 살인마로 분하고자 어떤 분장도 참지 않고 도전한 고현정에게 돌아갔다. 신동엽은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랜만에 SBS 컴백했는데, 오늘은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지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고, 고현정의 아들 역할이던 장동윤은 큰 박수를 보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2025 SBS 연기대상’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31. 9:27
[OSEN=이상학 객원기자] “내 인생은 결코 쉬웠던 적이 없다.” 2026년 새해를 메이저리그에서 맞이하게 될 줄은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 애스트로스) 본인도 꿈에도 몰랐다. 한국을 다녀가기 전까지만 해도 독립리그를 전전하며 은퇴를 생각했던 투수가 30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거가 된 사연은 미국에서도 진한 감동 스토리로 조명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데일리뉴스’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과 1년 보장 260만 달러, 2027년 최대 1000만 달러 이상 구단 옵션 계약을 체결한 와이스 소식을 전했다. 2024년 6월부터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1년 반을 활약하며 ‘대전 예수’라고 불린 와이스에 대해 ‘대전 예수는 베들레햄 마굿간이 아니라 한국의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탄생했다’고 표현했다. 매체는 ‘이번 연말 휴가 시즌 중 와이스의 여정만큼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는 드물다. 라이트 주립대학 출신인 투수인 그는 가족의 비극, 신체적 고통, 대학 시절 2년간의 영광과 4라운드 지명, 마이너리그에서의 좌절,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시절, 독립리그에서의 생활, 마침내 한국에서 스타가 되기까지 종종 고되고, 때로는 기쁜 길을 걸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29세가 되던 해, 생애 첫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와이스의 굴곡진 인생 여정을 요약했다. 와이스는 “내 인생은 결코 쉬웠던 적이 없다. 몇 가지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그 모든 것은 어려운 시련을 마주하고, 스스로 증명해야 했던 것이었다”며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나는 또래들보다 조금 더 빨리 어른이 돼야 한다는 강박감을 느꼈다. 어른인 척 하는 착한 아이가 아니라 진짜 어른이 돼야 했다. 쉽지 않았지만 그게 내가 마주한 현실이었다”고 돌아봤다. 와이스의 어머니는 대학 신입생 때 심장마비로 48세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6년 전에는 아버지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스무살 와이스가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었고, 야구선수로서의 삶도 잘 풀리지 않았다. 201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4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21년 트리플A까지 올라갔지만 양도 지명(DFA) 처리됐고, 2023년 5월에는 아내 헤일리 브룩에게 야구를 그만둬야 할지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때 와이스는 “야구가 즐겁지 �莩�”고 말했고, 헤일리는 어떤 선택을 하든 지지하겠다며서도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야구가 즐겁다면 계속 할 거야?” 와이스가 “물론이지”라고 답하자 헤일리는 “그럼 아직 야구를 끝낼 때가 아니야. 지금 처한 상황이 문제일 뿐이야”라고 격려했다.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았지만 2주 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다른 팀으로 갈 줄 알았는데 어느 팀으로부터 오퍼를 받지 못한 와이스는 자존심이 상했다. “복수심에 불타게 됐다. 그 마음이 내가 충분히 잘한다는 걸 증명하려는 동력이 됐다.” 그 이후 독립리그팀 하이포인트 로커스로 향한 와이스는 두 달 뒤 대만 푸방 가디언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와이스는 “아시아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들었기에 세부 사항을 확인한 뒤 마음이 열렸다”고 떠올렸다. 대만에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부상으로 시즌이 끝났고, 다시 독립리그로 돌아와야 했다. 2024년, 와이스는 자신의 운명을 바꾼 ‘귀인’을 만난다. 한국에서 온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들이었다. 이때 한화 스카우트들은 와이스가 아니라 다른 투수를 보러 왔고, 하루 더 머무르다 다음날 와이스의 투구를 봤다. 이에 깊은 인상을 받아 와이스의 다음 경기까지 봤고,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했다. 와이스는 “그들이 나를 처음 본 지 2주 만에 아내와 나는 한국으로 향하는 길에 올랐다”고 돌아봤다. 6주 임시직 신분이었지만 기대 이상 활약으로 정규직 전환에 성공하더니 재계약까지 따냈다. 지난해 한국에서 30경기(178⅔이닝)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로 활약하며 한화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최고 시속 158km 강속구와 주무기 스위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까지 가다듬어 위력을 떨쳤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승부욕을 불태우는 와이스에겐 ‘대전 예수’라는 애칭이 붙었다. 와이스는 “한국은 정말 대단했다. 사람들과 문화 모두 놀라웠고, 야구도 엄청나게 치열했다. 솔직히 말해 한국 문화가 내 성격과 정말 잘 맞았다. 한국 사람들은 노력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하고, 친절과 존중을 중요하게 여긴다. 내가 지키려는 가치들이다. 물론 늘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지만 한국에선 나의 본모습을 드러내기 쉬웠고, 그럴 때 진정한 나의 모습이 나온다”며 한국 문화와 자신의 성향이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와이스는 “우리 부부 모두 한국을 진짜로 사랑했다. 야구장 분위기는 항상 전율적이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경기 2시간 전부터 팬들이 와서 경기 끝날 때까지 남아있는다.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다. 팬들은 항상 응원하고, 선수마다 응원가가 따로 있다”고 한국을 예찬했다. 한글을 배우고 말할 정도로 한국에 진심이었던 아내 헤일리의 존재도 와이스에겐 큰 힘이었다. 와이스는 “아내는 아마 15분에서 20분 정도 한국어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난 그냥 야구장에서 욕만 배웠다”며 웃었다. 와이스의 대학 시절 투수코치로 야구장 밖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알렉스 소가드 라이트 주립대 감독은 “와이스는 누구보다 가혹한 상황을 겪으며 시련을 견뎌내야 했다. 쉽게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했고, 항상 엄청나게 열심히 노력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싸웠다. 우리 가족도 와이스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다. 그는 A+급 사람이다. 정말 멋진 친구이고, 재능도 뛰어나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인내와 노력 덕분에 아주 멋진 이야기가 나왔다. 넘어졌을 때도 계속 나아가면 언젠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대견해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12.31. 9:21
[OSEN=오세진 기자] ‘2025 SBS 연기대상’ 한지민과 이준혁이 '나의 완벽한 비서'로 최우수상 부문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는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남자 부문, 여자 부문에 이준혁과 한지민이 수상했다. 이준혁은 “한창 범죄물, 장르물을 하고 있을 때 과감하게 로맨스물로 절 선택해주신 감독님 감사하다. 편집팀, 후반팀, 미술팀, 의상팀, 헤메팀, 우리 모든 배우 분들, 나의 완벽한 지민 씨, 너무 감사하다”라면서 “배우에게는 좋은 팀을 만나는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팀이 상을 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7개월 동안 연구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했다. 시청자들이 많이 좋아해주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유독 고민이 됐던 작품이었다. 매 씬마다 현장에서 감독, 스태프들, 배우들과 치열하게 의논하고 각자 역할의 이상을 해내주셨다. 덕분에 제 고민과 부족함이 채워졌다. 드라마란 건 모두가 함께 호흡하면서 완벽에 가까운 하나를 완성하는 작업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 감독님 두 분, 무더운 날씨에도 고생한 스태프들, 놀랍도록 매 캐릭터마다 배우들께서 다채롭게 채워주셨다. 감사하다”라며 수상 소감을 건넸다. 그는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크게 화면에 나오지 않아도 일찍부터 나와서 피플즈를 채워준 배우들에게도 감사하다.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다. 이준혁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라며 이준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2025 SBS 연기대상’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31. 9:17
[OSEN=노진주 기자]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전 직장'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가 주시하고 있다. 틈이 나면 재영입하기 위해서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털 소속 무라트 졸루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방출하기로 결정한다면 페네르바체는 재영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와 주전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2024-2025 개막 이후엔 '새얼굴' 조나단 타에 밀려 3옵션으로 밀려났다. 현재 타와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루고 있다. 김민재는 로테이션이 필요한 일정이나 전력이 약한 팀과의 경기에서 주로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9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앞으로도 김민재의 상황이 나아질 기미는 없다.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김민재에게 경쟁자가 더 많이 생겨날 일만 남았다. 이런 가운데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며 김민재가 팀을 떠날 수 있단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변수가 있다. 바로 우파메카노의 재계약이다. 만약 우파메카노가 재계약하지 않고 팀을 떠난다면 김민재 잔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재계약에 성공할 경우 김민재 매각과 함께 바이에른이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첫 유럽 진출을 도왔던 구단이다. 이후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하고 바이에른 입성에도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31. 9:12
[OSEN=노진주 기자] '허벅지 부상'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4)이 재활에 돌입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지난 달 31일(이하 한국시간) “9일간 휴가를 끝내고 PSG가 30일 밝은 분위기 속 훈련을 재개했다"라고 알렸다. 각각 모로코와 세네갈 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인 아슈라프 하키미와 이브라힘 음바예을 제외한 모든 PSG 선수들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 볼을 만졌다"라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선수들의 진지한 태도와 좋은 분위기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2026년을 앞두고 팀의 야심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다만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는 왼손 부상으로 단체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강인도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개인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햄스트링을 다친 퀸틴 은장투 역시 팀 훈련에서 빠졌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교체됐다. 이후 PSG 구단은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며 부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PSG는 1월 한 달 동안 7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상당히 빡빡한 일정인 가운데 체력 관리와 부상 예방이 핵심 과제다. 오는 5일 PSG는 '승격팀' 파리FC와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리그 순위 경쟁은 치열하다. PSG는 현재 11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선두 랑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31. 8:58
[OSEN=박근희 기자] 배우 서유정이 파격적인 임신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30일 오후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에는 '[EP.15] 유정 그리고 수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서유정은 딸 '송이'를 임신했을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그녀는 "송도에서 남편과 술을 왕창 마셨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했더니 선명한 두 줄이 떴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당시의 부부 상태였다. 서유정은 "친정엄마가 태몽까지 꿨지만 임신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당시 남편과 '이혼을 하니 마니' 하며 심각하게 싸울 때였기 때문"이라고 가감 없이 고백했다. 이어 "이혼 고민 중이었어도 저녁이 되면 또 대화를 나누고 화해하게 되더라. 어쩔 수가 없었다"며 현실적인 부부의 속사정을 언급했다. 임신 사실을 확인한 순간에 대해서는 "그날은 너무 좋고 감사했지만,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속상하기도 했다"는 엉뚱하고도 진솔한 소감을 덧붙여 웃음과 묘한 여운을 동시에 자아냈다. 또한 서유정은 임신 중에도 멈출 수 없었던 '애주가'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녀는 "임신인 줄 모르고 만취할 때까지 술을 마셨다. 이후 (아이가 태어나고) 100일이 지나자마자 샴페인 한 잔을 마셨는데, 술이 정말 땡기더라"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유정 그리고 주정’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31. 8:49
[OSEN=이인환 기자] 결국 칼을 뽑았다. 리버풀이 쌓이고 쌓였던 세트피스 불안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기로 했다. 타이틀 경쟁의 균열은 전술 보완이 아닌, 코칭스태프 변화로 이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의 백룸 스태프 가운데 세트피스 코치 애런 브릭스와 결별했다고 전했다. 구단과 브릭스는 상호 합의 하에 즉각 동행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 압박 속에서 내려진 사실상의 책임론 결정이었다. 수치는 냉정하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세트피스로만 12실점을 허용했다. 본머스와 함께 리그 최다 실점이다. 반면 공격에서는 고작 3골에 그쳤다. 세트피스 득점이 이보다 적은 팀은 최하위 울버햄튼뿐이다. 공·수 양면에서 모두 무너진 구조적 문제였다. 비교 대상은 더욱 뼈아프다. 다음 상대 리즈 유나이티드는 세트피스로만 12골을 기록하며 강점으로 삼고 있고, 전임 세트피스 코치 키스 앤드루스가 몸담았던 브렌트포드는 같은 상황에서 단 2실점만 허용했다. 리버풀의 취약점이 얼마나 두드러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브릭스는 2024년 여름 존 하이팅아와 같은 시기에 안필드에 합류했다. 그러나 하이팅아가 이미 팀을 떠난 데 이어, 브릭스 역시 시즌 도중 짐을 싸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볼프스부르크를 거친 그는 합류 초기만 해도 슬롯 감독과 수석코치 시프케 훌쇼프가 잉글랜드 축구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준 인물로 평가받았다. 본래 전문 분야는 엘리트 개발 코치였다. 아카데미와 1군을 잇는 가교 역할로, 현재 스완지 시티 감독으로 있는 비토르 마투스와 유사한 포지션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의 코칭 스태프 개편으로 인해서 자신 본 업무가 아닌 세트피스 업무를 맡게 됐다. 그리고 올 시즌부터는 해당 역할을 전담했다. 리버풀은 시즌 시작 전에 세트피스 코치를 보강하려고 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세트피스 코치 채용을 링크드인에 직접 공고했던 일화는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의 타이틀 방어가 흔들린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세트피스에서 반복된 실점은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결국 그 책임은 코칭스태프 개편으로 귀결됐다”라고 분석했다. 리버풀은 이제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 세트피스라는 명확한 약점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반등 역시 공허한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결단은 내려졌다. 이제 결과로 증명해야 할 차례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31. 8:47
[OSEN=서정환 기자] 일본에서 사진 한 장으로 검도열풍을 일으킨 미소녀가 있다. ‘주니치스포츠’는 31일 “일본에서 검도를 하는 가장 귀여운 소녀가 등장했다. 검도계의 얼굴천재로 난리가 났다”고 소개했다. 주인공은 사토 아카리(29)다. 일본에서 모델과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고교시절까지 검도선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 전국대회에서 입상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사토는 지금도 취미로 검도를 즐긴다고 한다. 사토가 SNS에 올린 검도하는 사진이 엄청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전일본검도연맹에서 “검도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사토를 홍보위원으로 모시고 싶다”고 할 정도다. 사진속에서 사토는 무거운 검도복을 입고 죽도를 자유자재로 휘둘렀다. 마치 청춘드라마의 여주인공이 검도를 하는 모습이었다. 탤런트 사토는 아사히계 텔레비전에서 온천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는 전국의 온천을 돌며 직접 체험하고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팬들은 “지덕체를 모두 갖춘 완벽한 미인”, “동네 검도장을 찾고 싶은 비주얼”, “죽도로 맞아봤으면 좋겠다”며 사토의 미모를 찬양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31. 8:35
[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34, LAFC)의 라스트 댄스가 될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026 북중미월드컵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예선 D조 승자와 경쟁한다. 한국은 포트1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만나 유럽강호는 피했다. 한국의 월드컵 1차전 상대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한 팀이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프랑스 같은 초강대국을 모두 피하는 ‘꿀대진’을 받았다. 한국은 2026년 6월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갖는다. 가장 중요한 첫 2경기를 이동거리가 적어 최상의 컨디션에서 치를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과 남아공의 3차전은 6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진행된다. 과달라하라에서 637km 떨어진 거리다. 비행기를 타면 90분이면 도달하는 가까운 거리다. 만약 한국이 조 1위를 달성할 경우 32강까지 멕시코에서만 경기를 치른다. 사실상 ‘멕시코 월드컵’이 되는 셈이다. 한국이 조 2위를 기록하며 LA로 날아가 32강전을 갖는다.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26년 손흥민은 만 34세가 된다. 10대 후반에 태극마크를 처음 단 손흥민이 서서히 은퇴를 준비하는 노장이 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과 함께 뛰었던 손흥민이 마지막 월드컵도 홍명보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되는 셈이다. 노랗게 염색하고 알제리전 골 넣고 울었던 십대 손흥민이 이제 고참선수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손흥민은 안면골절상을 입은 가운데 마스크를 쓰고 대회를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출국 전까지도 손흥민의 출전여부가 100% 불확실했다. 축구협회에서 오현규를 예비명단에 포함시켜 카타르에 데리고 갔다. 결국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대회출전을 강행했다. 손흥민이 있는 한국과 없는 한국은 천지차이다. 손흥민이 이끈 한국은 포르투갈을 2-1로 잡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후반 46분 추가시간 손흥민의 폭풍질주 후 내준 패스를 황희찬이 그림같은 결승골로 연결했다. 경기 후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한국선수들이 환호하는 장면은 한국축구의 명장면으로 남았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손흥민의 쐐기포가 터진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잡는 파란을 연출했다.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은 항상 한국의 자랑이자 자존심이었다. 이제 손흥민이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한다. 마이클 조던처럼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A매치 140경기에 출전해 한국축구 역대 최다출전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A매치 54골을 넣은 손흥민은 차범근의 역대 최다골 58골에 단 4골차로 근접했다. 손흥민이 북중미월드컵을 치르고 나면 레전드 차붐의 기록까지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야말로 한국축구 역대최고의 선수에 오르는 것이다. 물론 철저한 몸관리를 하는 손흥민이 호날두처럼 마흔 살이 넘어도 대표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손흥민의 전성기가 서서히 저물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미 레전드인 손흥민의 북중미월드컵은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12.31. 8:35
[OSEN=이후광 기자] 당차게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두산 베어스를 떠났건만 미아 상태에서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홍건희는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새 둥지를 찾을 수 있을까. 지난 2023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홍건희는 2024년 1월 원소속팀 두산과 2+2년 최대 24억5000만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총액 21억 원, 인센티브 5000만 원) 조건에 계약했다. 계약 조건이 다소 독특했다. 계약 첫 2년 동안 최대 9억5000만 원(인센티브 포함)을 수령하며, 2년 뒤 두산 잔류를 택하면 2년 15억 원 연장 계약이 자동적으로 이뤄지고, 반대의 경우 자유 신분으로 다시 시장에 나오는 조건에 사인했는데 2년이 지나 전격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홍건희는 지난 11월 17일 2년 15억 원을 포기하고 자유계약 신분을 택했다. 화순고를 나와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 2라운드 9순위 지명된 홍건희는 2020년 6월 류지혁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해 인생을 바꿨다. KIA에서 강속구를 보유하고도 제구 난조로 인해 방황을 거듭했던 그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제구가 되는 강속구를 힘차게 뿌리며 리그 정상급 뒷문 요원으로 거듭났다. 2011년 데뷔 후 트레이드 전까지 약 10년 동안 347이닝을 담당한 홍건희는 두산 이적 후 올해까지 6시즌 만에 330이닝을 달성했다. 2020시즌 68⅔이닝을 시작으로 2021년 74⅓이닝, 2022년 62이닝, 2023년 61⅔이닝, 2024년 59⅓이닝, 2025년 16이닝을 소화하며 두산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이 기간 18승 53세이브 50홀드를 수확했다. 문제는 2025시즌 성적이었다. 올해 16이닝에서 알 수 있듯 부상과 부진에 신음하며 20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6.19를 남기는 데 그쳤다. 개막 직전 우측 팔꿈치 내측 인대가 손상되는 악재가 발생, 70일이 넘도록 재활 및 회복에 전념했다. 우여곡절 끝 6월 7일 1군 무대로 돌아왔으나 잦은 기복을 보여 다시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고, 후반기 1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홍건희는 2+2년 계약의 2년을 마치고 옵트아웃 발동과 관련해 장고를 거듭했다. 올해 기록을 감안했을 때 두산 잔류가 유력해보였으나 2년 15억 원보다 더 나은 계약이 가능할 것이란 계산 아래 두산을 떠나기로 했다. 홍건희가 옵트아웃을 선언한지도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난 상황. 그런데 현실은 녹록치 않다. FA 시장에서 소위 말하는 대어급들이 모두 새 둥지를 찾은 상황에서 홍건희의 계약은 감감무소식이다. 옵트아웃 선언 당시만 해도 믿을 구석이 있어 보였으나 의외로 계약이 장기전 양상을 띠고 있다. 특정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2025년 내 계약은 실패로 돌아갔다.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과 옵트아웃 선언이 겹치며 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대 20만 달러(약 2억9000만 원)라는 합리적 금액으로 아시아 자원을 영입할 수 있게 되면서 15억 원 이상을 바라는 홍건희의 계약이 뒷전으로 밀린 모습이다. 실제로 10개 구단 가운데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투수를 선택, 선발 또는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두산만 해도 홍건희가 더 이상 아쉽지 않게 됐다. 2차 드래프트에서 양도금 3억 원을 들여 베어스 왕조의 주역 이용찬을 복귀시켰고, 아시아쿼터에 총액 20만 달러를 들여 일본프로야구 출신 타무라 이치로를 영입했다. 두산 구단은 “홍건희가 떠나면서 투수진 중심을 잡을 자원이 필요해 이용찬을 영입했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자유의 몸' 홍건희는 원소속팀 두산을 제외한 9개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비FA 자유계약선수라 보상선수도, 보상금도 필요 없다. 여전히 불펜의 매력적인 카드로 평가받는 홍건희는 2년 15억 원 그 이상의 계약을 통해 옵트아웃 발동을 신의 한 수로 만들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31. 8:32
[OSEN=박근희 기자] 배우 서유정이 건강검진 중 발견된 거대 자궁근종으로 인해 검사를 받았다. 30일 오후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에는 '[EP.15] 유정 그리고 수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서유정은 "올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다시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운을 뗐다. 재검 결과, 서유정의 몸속에는 약 10cm에 육박하는 거대 자궁근종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녀는 "보통 자궁근종 크기가 3~6cm 정도라는데, 나는 거의 10cm 가까이 된다. 정말 큰 사이즈"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서유정은 "나는 증상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전혀 몰랐던 것"이라며 무증상 상태에서 병을 키울 수밖에 없었던 위험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서유정은 "인터넷을 찾아보니 20대 분들이나 결혼·임신 전 여성들도 이 질환에 많이 걸린다고 하더라"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수술 전 검사를 마친 서유정은 "수술 시간만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더라. 지나가다 수술실을 봤는데 기분이 묘했다"며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최근 술 관련 콘텐츠로 유튜브 활동을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그녀는 "이제 막 시작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너무 아쉽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유정 그리고 주정’ 박근희([email protected])
2025.12.31. 8:30
[OSEN=이인환 기자] 떠난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공백은 메워지지 않았고, 그래서 이름은 계속 소환된다. 손흥민(33, LAFC)이 떠난 뒤의 토트넘 홋스퍼는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헤이터스’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분석 기사에서 감독 교체 이후에도 전력의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리그 17위였던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11위까지는 올라섰지만, 이를 반등이라 부르기엔 부족하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대대적인 보강도 함께 언급됐다.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 랑달 콜로 무아니 등 이름값 있는 자원들이 합류했지만, 팀의 균형은 오히려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결국 결론은 하나였다. 1월 추가 보강이 불가피하다는 것. 핵심은 왼쪽이다. 손흥민이 떠난 뒤 상징성과 역할을 동시에 대체할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정통 윙어인 윌손 오도베르가 있음에도 콜로 무아니나 히샬리송을 왼쪽에 배치하는 선택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두 선수 모두 중앙 스트라이커 성향이라는 점이다. 그 결과 공격은 오른쪽으로 치우쳤고, 전개 패턴은 단순해졌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MLS로 무대를 옮겼다. 그러나 토트넘은 충분한 준비 없이 새 시즌을 맞았고, 시즌 중반이 된 지금도 ‘왼쪽의 기준’은 여전히 손흥민의 이름으로 설명된다. 그만큼 그가 남긴 영향력이 컸다는 방증이다. 대안으로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 브라질 윙어 사비뉴가 거론됐다. 재능은 분명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맞물리며 1월 옵션으로 언급됐다. 문제는 측면에만 그치지 않는다. 중원 역시 답답하다. 팔리냐는 최근 리그에서 연속 선발 제외를 당했고, 시몬스의 득점 생산성은 기대에 못 미친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의 이탈로 경기 흐름을 바꿀 카드 자체가 부족해졌다. 수비 쪽도 불안하다. 벤 데이비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고, 데스티니 우도기 역시 정상 가동이 어렵다. 제드 스펜스가 임시로 왼쪽을 맡고 있지만 임시방편에 가깝다. 여기에 이브 비수마는 논란 속에 정리 대상으로 거론되고,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멤버였던 브레넌 존슨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결국 질문은 하나로 모인다. 손흥민 이후의 토트넘은 어디까지 준비됐는가. 감독은 바뀌었고, 선수도 늘었지만, 왼쪽은 여전히 공백이다. 그래서 토트넘의 현재를 설명하는 이름은, 아직도 손흥민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31. 8:26
[OSEN=오세진 기자] ‘2025 SBS 연기대상’ 배우 안은진이 우수연기상을 수상 후 동생에 대해 데면데면한 수상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31일 오후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는 우수 연기상으로 로맨틱 코미디 부문에서 장기용, 안은진이 각각 남자 여자 부문으로 상을 쥐었다. 안은진은 “감사 인사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주어졌기에, 많은 생각을 했다”라면서 “이 모든 세계관을 만들어주신 작가님들. 덕분에 이런 세계관에서 살았고, 우리의 선장인 감독님, 다른 감독님들, 그리고 스태프 분들, 다 같이 다음 작품으로 넘어간다고 해서 너무 부럽더라”라며 작가, 감독, 스태프들을 향한 귀여운 애정을 보였다. 안은진은 “누구보다 현장에 가장 먼저 현장에 와서 가장 늦게 퇴근하는 연출부, 제작부, 무술팀, 모든 스태프 분들 덕분에 건강하고 즐겁게 촬영 마무리했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스태프들의 고생을 거듭 언급했다. 이어 안은진은 “엄마, 아빠, 사랑하고! 동생 잘 지내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강준은 몇 년 전 KBS 연기대상에서 "사랑하는 엄마, 사랑하는 아빠, 그냥 누나"라는 명언을 남겼으며 어제 MBC 연기대상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해 시선을 끌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2025 SBS 연기대상’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31. 8:23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최악의 먹튀로 꼽히는 LA 에인절스의 앤서니 렌던(35)이 FA 계약 마지막 해인 2026시즌 한 경기도 뛰지 않고 은퇴를 결정했다. 에인절스는 렌던의 2026년 연봉 3800만 달러(약 550억 원)를 분할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매체 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앤서니 렌던이 잔여 계약 바이아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종합 부상 세트’인 렌던은 2026시즌 정상적으로 뛰기 어렵고, 에인절스는 렌던을 정리하면서 40인 로스터에 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바이아웃 협상을 진행했다. 에인절스는 개막 전에 렌던을 60일 부상자명단에 올리고 시즌 끝까지 복귀시키지 않으면, 다른 선수 1명을 로스터에 넣을 수 있다. 렌던은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타율 3할1푼9리 34홈런 126타점 OPS 1.010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에인절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약 3530억 원) 초대형 FA 계약에 성공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2026년 계약 마지막 해 렌던의 연봉 3800만 달러는 3~5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기로 동의했다. 렌던은 ML 역사상 최악의 먹튀로 꼽힌다. 7년 2억4500만 달러 계약 기간에 제대로 뛴 것은 계약 첫 해인 2020년 단축시즌(60경기)이 유일하다. 렌던은 52경기 타율 2할8푼6리 9홈런 31타점 OPS .915를 기록했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2.2였다. 그러나 2021년부터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 출장보다 재활로 쉬는 기간이 더 길었다. 2025시즌은 고관절 수술을 받고 1년 통째로 쉬었다. 최근 4년 동안 사타구니, 무릎, 햄스트링, 정강이, 옆구리, 허리, 손목, 고관절 등 부상자명단에 13차례나 올랐다. 2026시즌 0경기로 은퇴한다면 7년 계약 동안 에인절스의 1032경기 중 257경기 출장에 그쳤다. 25% 출장. 에인절스 6시즌 성적은 타율 2할4푼2리 224안타 22홈런 125타점 112득점 OPS .717이다. ESPN은 "렌던은 7년 동안 에인절스가 치른 경기의 1/4 출전에 그쳤다. 총 WAR은 고작 3.7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bWAR은 7년 총합이 3.9다. 메이저리그에서 WAR 1은 대략 800만 달러 값어치로 평가한다. 렌던은 7년 2억4500만 달러를 받고서 3200만 달러 값어치 밖에 못했다. 약 1/7 수준이다. 무려 2억 달러 이상은 그냥 꿀꺽한 셈이다. 잦은 부상으로 자기 관리를 못한데다 팬들의 공분을 사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24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면서 "야구는 내 인생의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 직업일 뿐이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야구를 한다. 가족이 우선순위“라고 말해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또 거액을 받으면서 “정규시즌 162경기는 너무 많다. 시즌을 단축해야 한다”는 발언도 있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31.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