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축구협회가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치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주재 이란 대사관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대표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명시적으로 밝힌 이상, 우리는 절대 미국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해 이란의 월드컵 경기를 멕시코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중미월드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국이 공동 개최하는 대회다. 이번 월드컵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편성된 이란은 예정대로는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에서 치러야 한다. 현지시간 6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르고 21일 벨기에와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펼친 뒤 26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최종전에 나서는 일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이란이 월드컵에 참여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 같은 이란축구협회의 제안에 대해 "FIFA가 동의한다면 이란의 경기가 멕시코에서 치러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이 멕시코에서 조별리그를 치를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지 않다. 대회 개막까지 채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스케줄을 재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FIFA 대변인은 이날 AFP통신에 "이란을 포함한 모든 참가 회원국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월드컵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FIFA는 모든 참가 팀이 2025년 12월 6일에 발표된 경기 일정에 따라 경기를 치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03.17. 11:49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박준순이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교체 투입된 박준순은 2타수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준순은 두산이 1-2로 끌려가던 8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한화의 네 번째 투수 주현상과 상대했다. 박준순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주현상의 144km/h 직구를 타격,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박준순은 시범경기 첫 2연전 기간인 12~13일 1군이 아닌 2군 선수단에 합류해 고양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박준순이 타석과 수비 이닝을 더 많이 소화하도록 한 1군 코칭스태프의 조치였고, 12일 경기에서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군 합류 후에도 꾸준히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시범경기에 4경기에서 9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타율 0.444를 기록, 매 경기 안타를 치는 동시에 많지 않은 타석 수에도 타점을 만들어내며 활약하고 있다. 경기 후 박준순은 "사실 미야자키 캠프가 시작될 때쯤부터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결과가 계속 안 나왔는데, 시범경기 첫 2연전 기간 2군 경기에서 2루타와 홈런을 치면서 지난해 좋았을 때 느낌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는 결코 쉽게 죽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범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독기를 드러내기도 한 박준순은 "안정적인 수비도 목표다. 호주 캠프에서 손시헌 QC 코치님, 손지환 수비코치님이 수비를 집중적으로 지도해주신 덕분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남은 시범경기 기간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개막 엔트리 진입, 더 나아가 개막전 출장까지도 노려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17. 9:40
[OSEN=수원, 한용섭 기자] 빈 자리를 채울 유망주가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공교롭게 떠난 사람 앞에서 존재감을 어필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시범경기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재원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좌익수 또는 중견수, 우익수로 출장한 이재원은 체력 안배를 위해 이날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원은 1회초 KT 선발 오원석과 승부에서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커터(140km)를 때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5m였다. 불리한 볼카운트, 초구와 2구 직구에 연속으로 헛스윙을 했지만, 3구 파울에 이어 4구째 커터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과 파워를 보여줬다. 시범경기 2번째 홈런이다.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때린 바 있다. 홈런 하나로 끝나지 않았다. 이재원은 3회 헛스윙 삼진, 5회 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네 번째 타석. 1사 후에 KT 필승조 김민수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1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슬라이더(129km)를 때려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바깥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이번에도 비거리 125m였다. LG는 지난 겨울 FA 김현수를 떠나보냈다.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김현수는 KT 위즈와 3년 50억 원 FA 계약으로 이적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가 빠진 자리에 이재원, 천성호로 메울 복안이다. 이재원은 LG가 애지중지하는 우타 거포 유망주다. 2018년 신인드래프 2차 2라운드 17순위로 LG에 입단한 이재원은 2022년 1군에서 85경기 223타수 13홈런을 기록해 장타력을 뽐냈다. 그러나 2023년 잔부상으로 57경기 112타수 4홈런에 그쳤고, 2024년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했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 뛰며 78경기 타율 3할2푼9리(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OPS 1.100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까지 이재원을 줄곧 톱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무에서 제대한 이재원이 최대한 많이 타격 기회를 갖도록 배려한 것이다. 정규 시즌에는 8번타자로 내세운다고 공언했다. 이유가 있다. 부담을 주지않고 성공 체험을 쌓아가면서 성장시킬 계획이다. LG는 홍창기와 신민재의 테이블세터와 오스틴, 문보경, 오지환, 박동원, 문성주 등 중심타자들이 있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이재원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1년 동안 기회를 준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재원도 편하고, 팀도 편하고, LG팬들도 편하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시범경기에서 20타수 6안타(타율 3할), 안타 절반이 홈런이다. 하위타순에서 장타 한 방을 때려줘도 LG 타선에 큰 도움이 된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7. 9:15
[OSEN=부산, 조형래 기자] 4년 FA 계약의 마지막 해, 과연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의 백의종군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은 2년 연속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2년 모두 2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한참 어린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그러나 노진혁은 2군에서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FA로 계약한 선수다. 2군에서 고참 노릇을 할 수 있었다. 고참으로서 거드름을 피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 앞에서 그러지 않았다.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면서 솔선수범 했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움직이며 호흡했다. 올해 5라운드로 지명된 신인 외야수 김한홀은 2군 스프링캠프에서 노진혁과 함께하다가 1군 미야자키 캠프로 합류했다. 김한홀은 “1군 캠프에 합류하면서 긴장한 것보다는 설레는 감정이 더 많았다. 노진혁 선배님과 캠프 때 얘기를 많이 했는데 1군 가면 어떤 것들을 신경써야 하는지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도움이 많이된 것 같다”라며 “타석에서 갖다 맞히는 것보다는 ‘네 스윙을 돌려라, 네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그런 부분들을 신경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노진혁은 묵묵히 2군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2군과 3군을 오가면서 꾸준히 실전 감각을 쌓았다. 그러다 1군 주전 1루수가 확실했던 한동희가 시범경기 1경기 만에 내복사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이탈했다. 개막전 합류는 불가능하다. 노진혁이 한동희의 자리에 대신 콜업됐다. 노진혁은 이제 김태형 감독 앞에서 자신을 다시 증명해야 한다.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입지가 확연히 줄었다. 2024년 73경기(157타석) 2025년 28경기(69타석) 소화에 그쳤다. 포지션도 바뀌었다. 유격수, 3루수 등 포지션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대타나 1루수로 주로 나서야 했다. 그래도 노진혁으로서는 어떤 포지션에서든지, 어떤 자리에서든지 적응해야 했다. 1군에서 노진혁은 FA 선수가 아니라 스스로 기회를 쟁취해야 하는 도전자의 입장에 놓인 베테랑 선수일 뿐이었다. 일단 노진혁은 다시금 1군에 적응하려고 한다. 한동희가 빠진 현재 1루수 자리를 두고 김민성 박승욱과 함께 경쟁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모두 내야 유틸리티 베테랑 백업 선수들이다. 노진혁으로서는 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수밖에 없다. 17일 사직 키움전에서 주전 선수들이 모두 휴식을 취하는 상황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노진혁은 1회 첫 타석부터 해결사가 됐다. 2사 2루 기회에서 키움 토종 에이스 하영민을 상대로 바깥쪽 공을 툭 밀어쳐서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후에는 1루수 땅볼, 볼넷,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앞선 시범경기들에서는 1루수 자리에서 어설픈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노진혁은 호수비도 펼쳤다. 6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의 1-2루간 날카로운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 1루에서 아웃시켰다. 민첩하게 몸을 날렸다. 일단 노진혁은 시범경기에서 다시금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그는 “1군에 왔을 때 공이 그렇게 빨라 보이지는 않았는데, 막상 타석에 들어갔을 때 공략이 쉽지 않았다”며 “실내 연습장에서 빠른 공 대처를 잘 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 타이밍 조정에는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1루 수비에 대해서는 “ 유격수 또는 3루 수비만 해오다가 1루 수비가 익숙하지는 않아 어려운 부분이 많다. 바운드나 여러가지 디테일 부분에서 다르다”며 “팀이 필요로 할때 실수 없이 해당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남은 기간 많은 훈련량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하겠다”며 묵묵히 주어진 포지션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 후 수비, 주루, 타격 코치님께서 피드백을 해주고 계신다. 오늘은 섬세하게 수비를 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디테일을 놓치면, 점수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넥스트 플레이를 늘 생각하고, 다른 선수에게 미루지 말고 꼼꼼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씀하셨다”고 전하며 책임감 있게 베테랑의 역할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노진혁은 이제 4년 FA 계약이 끝난다. 등록일수가 모자라서 FA 재자격 취득은 힘들어진 상황. 하지만 노진혁은 이제 더 물러서면 낭떠러지다. 노진혁은 지금의 기회를 놓칠 수 없고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 없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17. 9:10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X의 사생활'에서 박재현 전 아내 한혜주가 이혼 후 신내림 받은 근황을 고백했다. 17일 첫 방송된 TV CHOSUN 새 예능' X의 사생활'에서는 배우 박재현의 전 아내 한혜주의 근황이 공개되며 시선을 모았다. 이날 이혼 3년 차인 한혜주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전 배우자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밝혔고, 이어 “전 남편이 연예계 종사자”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그 주인공은 ‘서프라이즈’ 재연 프로그램에서 20년간 활약한 배우 박재현이었다. 방송에서는 이혼 후 양측의 엇갈린 입장도 드러났다. 박재현은 딸과 함께 어머니를 찾았고, 모친은 “이혼 후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전 아내 한혜주는 “연락을 했지만 어느 시점부터 서로 이혼한 사이라 먼저 연락하지 않게 됐다”며 “일부러 안 받은 건 아니다. 상황이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시어머니의 솔직한 속내도 공개됐다. 그는 “처음부터 너무 어려 걱정됐다. 임신이 아니었으면 결혼을 안 시켰을 것”이라며 “밥이라도 해줄 수 있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또 “같이 살아보니 내가 하는 게 낫겠더라. 남을 바꾸려 하면 서로 괴롭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혜주는 “세대 차이였다. 누군가에게 당연한 것이 나에게는 아니었다”며 “나름 노력했다. 요리는 못하지만 도우려 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MC 장윤정은 “시댁 눈치 안 보는 며느리는 없다”고 공감했고, 김구라 역시 “16살 차이면 막내딸보다 더 어린 수준”이라며 세대 간 간극을 짚었다. 특히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더 큰 반전이 예고됐다. 한혜주가 이혼 후 무속인이 됐으며, 2023년 12월 신내림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이혼과 동시에 인생의 큰 변화를 겪은 그의 사연이 예고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X의 사생활’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3.17. 8:59
[OSEN=장우영 기자] 유튜버 김선태가 아직 유튜브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는 ‘우리 동네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충북 충주시 문화동에 대해 소개하며 최근 일상을 전했다. 김선태는 “대방의 첫 번째 홍보”라며 “제가 사무실을 구하지 않았냐. 사무실이 속해있는 우리 동네를 홍보해보겠다. 지금은 떠났지만 옛날에 시청이 있던 곳이라 어떻게 보면 구도심”이라고 설명했다. 폭주하는 메일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김선태는 “2시간 동안 50개 읽고 답장도 보냈다. 한시름 덜었다고 생각했는데 새로고침하면 80개로 늘어난다. 계속 새로운 메일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힘들긴 하지만 어쨌든 할 일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김선태는 “제 콘텐츠는 원래 길지 않다. 혹시 길 거라 생각했나. 돈도 안 되는데 뭘 길게 만드나. 아직 수익 신청도 안됐다”고 말했다. 김선태는 “구글이 악마 같은 점이 수익신청이 바로 안 된다. 엄청 지연시킨다. 예를 들어 구독자 100만이 된다면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 바로 반영이 안된다. 신청을 해도 검토가 엄청 느리다. 아직도 검토 중인데 술책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태는 지난달 공무원을 그만 둔 뒤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현재까지 총 4개의 영상을 올린 가운데 총 조회수는 1900만 뷰에 달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17. 8:53
[OSEN=우충원 기자] LAFC가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팀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의 득점 침묵은 점점 길어지고 있으며 MLS 사무국과 현지 매체들까지 이를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전술적 활용 방식에 대한 논쟁도 함께 커지고 있다. MLS 사무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2026 MLS 4라운드 리뷰를 공개하며 각 구단의 경기 내용을 정리했고 그 과정에서 LAFC의 최근 흐름과 함께 손흥민의 역할 변화와 득점 침묵에 대한 상황도 함께 짚었다. LAFC는 지난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와의 2026시즌 MLS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개막 후 4연승을 기록했고 초반 선두권 경쟁에서 분명한 우위를 확보했다. 그러나 팀의 상승세와 달리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 흐름은 이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전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평소 맡던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며 이는 중원에서 볼을 연결하고 상대 압박을 분산시키려는 전술적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손흥민이 골문에서 멀어지면서 결정적인 장면이 크게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날 손흥민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수비에 막혔고 결국 후반 27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기록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레알 에스파냐와의 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한 이후 MLS와 챔피언스컵을 포함해 공식전 6경기째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던 흐름과 비교하면 분명 다른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새롭게 팀을 맡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이 손흥민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기 후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러한 전술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같은 스타 선수들을 인간적으로 존중하고 아낀다"면서도 팀 전술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그는 "특정 선수 한두 명에게 의존하는 팀은 리스크가 크다"며 대표팀 차출이나 부상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적인 축구를 구축하는 것이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MLS 사무국 역시 손흥민의 득점 침묵을 언급했다. 공식 홈페이지는 "일부 LAFC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의 골 가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는 MLS와 CONCACAF 경기를 포함해 이제 6경기째 득점이 없다"라고 전했다. MLS 전문 매체 MLS 무브스 역시 손흥민의 역할 변화를 분석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마무리에 집중하기보다 후방까지 내려와 공을 운반하고 공격 전개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사실상 혼자 공격 전개와 마무리를 모두 떠안는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현재 전술은 손흥민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손흥민은 빡빡한 일정을 이어간다. 그는 18일 코스타리카 원정길에 올라 LD 알라우엘렌세와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을 치른 뒤 22일에는 텍사스에서 오스틴FC와 MLS 경기를 소화하며 이후 런던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해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17. 8:39
[OSEN=장우영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들 시안이가 우승 DNA를 후배들에게 물려줬다. 18일 이동국이 운영하는 축구 교실 공식 계정에는 “시안이는 1학년 여름, 이동국FC에서 축구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땐 그저 즐겁게 하는 취미였지만 4학년부터는 진지하게 선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그런데 지금 이동국FC 1,2학년 후배들은 처음부터 선수팀으로 시작했고, 첫 대회에서 바로 우승+준우승 싹쓸이를”이라며 “이 모습을 보며 선배 시안이 형이 누구보다 많이 기뻐하네요. 우승에도 DNA가 있다는데 이동국FC에는 분명 그 DNA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우승컵을 양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동국의 아들 시안이의 모습이 담겼다. 축구 레전드 아빠에 이어 축구를 시작하자마자 우승컵을 들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 앞으로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한편, 이동국은 2005년 이수진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다. 첫째 딸 이재시는 모델로 활동하며 주목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03.17. 8:3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양세형이 홍현희같은 스타일이 좋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허안나, 오경주 부부가 출연했다. 오경주의 가게에 양세형, 신기루가 방문했다. 허안나는 양세형에게 “(전에 교제 상대로) 개그우먼 너무 좋지 않냐고 했다. 세형이가 재밌는 걸 좋아하니까. 그런데 세형이가 같은 분야 사람은 싫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어색하고 쑥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허안나는 “다른 분야 사람은 안 쑥스럽냐”라고 물었고 양세형은 그렇다고 답했다. 양세형은 최근 박소영 아나운서와 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허안나는 양세형에게 “현희 언니가 짝사랑했던 거 알지?”라며 홍현희가 양세형을 좋아했던 것을 언급했다. 허안나는 신기루, 허안나, 홍현희가 미혼일 경우 누구를 고르겠냐고 질문했고 양세형은 “귀여운 스타일이 좋다. 홍현희”라고 답했다. 이에 홍현희는 환한 미소를 지은 후 “왜 지금에서야. 죄송하지만 그때의 양세형 씨지 지금은 (별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OSEN DB 임혜영([email protected])
2026.03.17. 8:38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X의 사생활'에서 장윤정이 서프라이즈 재연배우시절을 회상했다. 17일 첫 방송된 TV CHOSUN 새 예능 'X의 사생활'에서는 배우 박재현이 경제적 이유로 배우를 은퇴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박재현은 ‘서프라이즈’ 재연 프로그램에서 20년간 활약하며 ‘서프라이즈 장동건’으로 불렸던 인물. 그러나 그는 “가족을 위해 배우도 은퇴했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고백했다. 특히 “한 회 출연료가 40만 원 이하였고, 한 달 수입은 약 150만 원 정도였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이를 본 출연진들은 “재연 배우도 배우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장윤정도 과거 경험을 언급하며 공감했다. 그는 “보통 ‘서프라이즈 걔’라고 불린다”며 “나도 재연배우 출신이라 그 타이틀로 불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나’로 성공하기 전에는 ‘재연배우 장윤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인생역전 기사도 많이 났다”며 “예나 지금이나 출연료는 비슷하다”고 밝혀 씁쓸함을 더했다. 배우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현실적인 수입 구조와 고민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X의 사생활’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3.17. 8:35
[OSEN=이상학 객원기자]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불발됐다. 클레이튼 커쇼의 대체 선수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미네소타 트윈스의 에이스 조 라이언(29)이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라이언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리헬스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68개의 공을 던지며 개막을 앞두고 빌드업했다. 지난달 22일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등판을 취소한 라이언은 WBC 대표팀에서도 빠졌다. 하지만 완전한 낙마는 아니었다. 예비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라운드 이후 출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다행히 허리 상태가 빠르게 호전된 라이언은 지난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복귀, 3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크 데로사 미국 감독도 지난 13일 공식 인터뷰에서 “커쇼가 8강 캐나다전 끝으로 빠진다. 라이언이 그 자리를 대체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틀 뒤 커쇼 대신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 투수는 라이언이 아니라 불펜투수 제프 호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이었다. 준결승전이나 결승전 투구를 기대한 라이언에겐 실망스러운 소식이었다. 17일 미네소타 지역 매체 ‘스타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라이언은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대표팀 제외에 대해 “충격받았다. 받아들이기 이상한 일이었다. 난 완벽하게 준비가 돼 있었고, 그곳에 갈 차도 준비돼 있었다. 당연히 갈 거라고 기대했는데 가지 못하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통보 과정도 실망스러웠다. 라이언은 미국 대표팀이 아니라 미네소타 데릭 쉘튼 감독과 제레미 졸 단장으로부터 먼저 이 소식을 들었다. 호프먼 합류가 결정된 뒤 이틀이 지나서야 미국 대표팀 관계자 연락을 받은 라이언은 “트윈스 구단은 정말 훌륭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지지하며 WBC에 가길 정말 원했다. 하지만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미국은 18일 열리는 베네수엘라와의 결승전에 라이언을 선발 다음 두 번째 투수로 쓸 계획이었다. 선발투수 놀란 매클레인과 함께 라이언을 ‘피기백(piggyback)’ 전략으로 활용하려고 했지만 미네소타 구단은 라이언의 허리 염증을 고려해 평소 루틴에 맞춰 선발로 나서길 원했다. 라이언에게 갑자기 선발 자리를 보장할 수 없었던 미국은 결국 불펜투수 호프먼을 발탁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기용 방식을 놓고 미네소타 구단과 미국 대표팀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고, 라이언의 WBC 합류는 끝내 불발됐다. “모욕이라고 느끼진 않는다. 미국 대표팀도 준비 중인 계획이 있었을 것이다”고 말한 라이언이지만 실망감을 감출 순 없었다. “그 경기에 정말 던지고 싶었다. 지난해 7월 데로사 감독이 WBC를 얘기했을 때부터 기대해온 것이다. 오프시즌 내내 WBC 대표팀에 발탁돼 정말 기뻤다. 약간의 차질이 생겨 힘들었고, 다시 그 자리에 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마지막 순간 발밑의 땅이 꺼져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힘들다.” 지난 2021년 미네소타에서 데뷔한 우완 투수 라이언은 지난해까지 5시즌 통산 115경기(114선발·641⅓이닝) 46승36패 평균자책점 3.79 탈삼진 719개를 기록 중이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3.7마일(150.8km)로 메이저리그 평균에 못 미치지만 스리쿼터 유형으로 낮은 릴리스포인트에서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하이 패스트볼이 강점이다. 지난해 31경기(30선발·171이닝) 13승10패 펴평균자책점 3.42 탈삼진 194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올스타에도 처음 뽑혔다. 마이너리거 시절이었던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바 있다. 당시 한국과의 2차 패자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미국의 7-2 승리에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당시 패배로 한국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03.17. 8:1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개그우먼 허안나가 현재 N잡러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허안나, 오경주 부부가 출연했다. 허안나는 최근 교통사고에 이어 갑상선 수술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허안나는 가게를 운영하는 남편 앞에서 술을 마시며 왜 손님이 없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안나, 오경주 부부의 아침 식사를 지켜보던 홍현희는 일상적인 대화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허안나는 남편에게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냈고 오경주는 짧은 대답만 해 허안나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허안나는 “15년간 리포터로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허안나는 남편 앞에 물건을 꺼냈다. 허안나는 “요즘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팔이피플이다. 원래 제가 공동구매를 좋아해서 팔게 됐다. 주 수입원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허안나는 프로필을 접수하며 “요즘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다. 영화사나 제작사에 제 프로필을 직접 프린트해서 제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홍현희는 “(미모도) 배우상이다”라고 거들었다. 허안나는 “1년 정도 프로필을 돌렸는데 하나 (결실을 맺었다). 오디션 합격을 해서 영화까지 찍었다”라는 희소식을 전했다. 홀로 가게를 운영 중인 오경주는 허안나를 위해 성공하는 게 꿈이라고 밝히며 “(개그를 그만뒀을 때) 아쉬웠다.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시원섭섭했다. 그때부터 개그 프로그램도 안 봤다. 생각이 바뀔까봐”라고 말했다. 이어 “수입이 일정치가 않다. 저 또한 비정규직 삶을 살면, 결혼을 했는데 금전적으로 무너질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 안나한테도 보탬이 되자 싶었다”라며 허안나를 위해 자신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임혜영([email protected])
2026.03.17. 8:17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X의 사생활'에서 박재현이 딸이 선천적인 심장병이 있었다 고백, 이혼한 갈등 이유도 고백했다. 17일 첫 방송된 TV CHOSUN 새 예능 'X의 사생활'에서는 배우 박재현이 결혼과 이혼, 그리고 딸의 아픔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재현은 ‘서프라이즈’ 재연 프로그램에서 20년간 활약하며 ‘서프라이즈 장동건’으로 불렸던 배우. 그는 3년 전, 16세 연하 연인과 결혼했으며, 만난 지 6개월 만에 2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는데 흔쾌히 결혼을 허락해주셨다”며 “둘이 잘 살고 아이 잘 키우자고 다짐하며 정말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예상과 달랐다. 특히 딸의 건강 문제가 큰 변수가 됐다. 박재현은 “딸이 임신 5개월 때 심장병을 진단받았다”며 ‘수정대혈관 전위증’이라는 희귀 질환을 언급했다. 심장과 혈관 위치가 뒤바뀌는 병으로, 어린 딸은 다섯 살까지 네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그는 “세 번째 수술 이후 마지막 수술을 앞두고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살자고 했고, 아내도 동의했다”며 “수술 일주일 전 부모님이 오셨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 시기가 갈등의 시작이었다. 박재현은 “나는 가족이란 함께 밥 먹고 대화하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아내가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했고, 부모님 계신 일주일 동안 같이 아침 식사를 못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부모님이 가시기 전, 하루라도 같이 아침밥을 먹자고 말한 것이 싸움의 시작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장윤정은 “왜 아침밥에 집착했을까”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아이도 아프고 부모님 도움까지 받는 상황에서 죄인 같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며 “경제적 부담과 보수적인 가치관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X의 사생활’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3.17. 8:13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노경은(42)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계기로 ABS의 실효성을 다시 한 번 체감했다. 노경은은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WBC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77경기(80이닝) 3승 6패 3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령 홀드왕이자 역대 최초 3년 연속 30홀드를 달성한 노경은은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42세라는 많은 나이에도 WBC 대표팀에 선발됐다.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령 국가대표 등판 기록을 세웠다. WBC에서 4경기(3⅔이닝)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한 노경은은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8강에서 실점을 했지만 1라운드에서는 3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한국이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대표팀 역대 최고령 등판 기록을 달성하면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8강에서 2회 2사 1, 2루 위기에 선발투수 류현진(한화)을 대신해 구원등판한 노경은은 케텔 마르테(애리조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았다. 하지만 3회 후안 소토(메츠)에게 안타를 맞았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박영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노경은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만약 내가 나이가 어렸다면 다시 도전해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된다고 생각할텐데 마지막이라서 더 이상 도전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하루라도 더 있다 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강타자들과의 승부에 대해 노경은은 “진짜 괜히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느껴졌다. 그만한 돈을 받는 이유가 있다. 몸소 체험을 했다”면서 “개인적으로 그 자리까지 올라가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야구를 하기 힘든 환경의 나라 아닌가. 마이너리그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을 하니까 정말 대단하고 존경심이 느껴졌다”며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간 도미니카 공화국 타자들을 향한 존중을 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과의 4강전에서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 마무리투수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가 도미니카 공화국의 마지막 타자 페르도모를 삼진으로 잡아낸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났음에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준결승을) 도미니카를 응원하면서 봤다”고 말한 노경은은 “그렇게 잘치는 타자들을 막아내는 것을 보니 미국 투수들도 정말 대단했다”면서도 “그 경기를 보면서 ABS(자동볼판정시스템)가 역시 좋다고 느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흥행을 위해 공인구 반발력을 높이면서 투수들이 고생했던 시기가 있다. 그것을 ABS로 보상을 받는다는 생각도 없지 않아 있다. 선수와 심판간의 트러블이 사라져서 좋다. 이번에 도미니카와 미국의 경기 같은 상황이 안나오기 때문에 ABS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ABS의 긍정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7. 8:10
[OSEN=한용섭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복귀했던 사이영상 투수 타릭 스쿠발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을 앞두고 다시 미국 대표팀에 재합류했다. 그러나 결승전 등판이 아닌 '더그아웃 응원'을 위해서다. 미국 WBC 대표팀으로 출전한 스쿠발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WBC 1라운드 영국전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스쿠발의 유일한 WBC 대표팀 등판이었다. 당초 영국전 1경기만 던지기로 합의한 스쿠발은 이후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가 있는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로 복귀했다. 2024년 18승을 거뒀던 스쿠발은 지난해 31경기(195⅓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41개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스쿠발은 무리하지 않고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을 준비하기 위해 소속팀으로 복귀한 것.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폴 스킨스(피츠버그)가 대표팀에 끝까지 남는 것과 달랐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스쿠발은 지난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14일 8강전 캐나다에 5-3으로 승리했다. 16일 4강전 도미니카에 2-1로 승리해 18일 베네수엘라와 결승전을 치른다. 스쿠발이 15일 시범경기 등판 대신 16일 4강전이나, 18일 결승전을 대비했더라면 어땠을까. 그런데 스쿠발은 지난 16일 미국 대표팀에 복귀했다. 스쿠발은 레이크랜드에서 팀 훈련을 마치고, 미국-도미니카공화국의 4강전이 열린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로 이동했다. 레이크랜드에서 마이애미는 자동차로 4시간 거리다. 스쿠발은 도미니카공화국과 4강전 때 미국 더그아웃에 동료들과 함께 앉아서 응원했다. 스쿠발이 “이 동료들과 벤치에서 함께 할 기회를 아무래도 놓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스쿠발은 18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WBC 결승전도 “더그아웃에 앉아서 동료들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스쿠발의 이같은 행동은 일부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 ‘클러치 포인츠’는 “스쿠발의 응원 메시지가 역효과를 냈다”고 전했다. 스쿠발의 행동에 미국 팬들은 “그렇다면 네가 던져라. 그렇지 않다면 왜 거기에 있냐”, “만약 출전하지 않으면 디트로이트로 돌아가라”, “참가할 생각이 없으면 왜 오는 거야”, “관중석에 앉아 있어라. 너는 그냥 팬일 뿐이니까” 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스쿠발은 어떤 상황이든 결승전에서 미국 대표로 등판할 수 없고 할 생각도 없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6.03.17. 8:09
[OSEN=손찬익 기자] "후반기 들어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잘 극복하며 많이 성장했다". 박철우 감독 대행이 이끄는 우리카드가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리카드는 지난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4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올라서며 최소 4위를 확보했다. 18일 한국전력-KB손해보험전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될 전망.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 대행 체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박철우 감독 대행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뒤 18경기에서 14승을 거두며 봄 배구를 만끽하게 됐다. 아라우조는 19득점, 김지한은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삼성화재의 아히는 18득점으로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박철우 감독 대행은 경기 후 SBS 스포츠와의 방송 인터뷰를 통해 “후반기 들어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잘 극복하며 많이 성장했다. 선수들도 오늘 경기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을 텐데 부담감을 잘 이겨냈다. 앞으로 우리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세터 한태준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철우 감독 대행은 “아직 젊은 선수지만 무궁무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세터라고 생각한다”면서 “매 경기 중심을 잘 잡아줬는데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파에스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임시 지휘봉을 잡게 된 그는 “팀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웠고 마음 속으로 힘들었지만 단장님께서 저를 믿어주시면서 팀을 이끌 수 있게 해주셨고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이 분위기에 동요되지 않고 잘 이겨냈다. 우리 선수들에게 가장 고맙고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을 위해 존재한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 대행은 “앞으로 더 무서워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분명히 챔프전까지 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지금껏 해왔던 대로 서로 믿으며 한 팀으로 경기한다면 분명히 꿈꿨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하고 봄 배구 진출을 향한 가능성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는 20득점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고 육서영은 11득점, 최정민은 10득점을 찍었다.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지은 한국도로공사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에서 쉬게 했다. 전새얀은 15득점, 송은채는 11득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17. 8:05
[OSEN=우충원 기자] 긴 침묵을 이어온 황대헌의 입이 열릴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한 번 입장을 밝히는 순간, 그동안 쌓여 있던 여러 이야기들이 동시에 드러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막을 내리면서 대표팀 역시 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고 자연스럽게 황대헌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사실상 올림픽 시즌의 마지막 무대였다. 길었던 일정이 끝난 만큼 더 이상 말을 아낄 이유가 없다는 시각도 점차 힘을 얻고 있다. 황대헌은 앞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며 그동안의 침묵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저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고 밝히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직접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발언의 무게는 컸다. 그가 언급한 ‘바로잡을 부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힐지에 대한 궁금증이 빠르게 확산됐다. 그동안 황대헌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말을 아끼며 일관된 태도를 유지해 왔다. 외부의 시선보다 경기력으로 답하겠다는 듯 묵묵히 훈련과 대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국제대회 일정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선수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했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남긴 SNS 메시지는 이전과는 결이 달랐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설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빙상계 안팎에서는 세계선수권 이후가 하나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즌이 모두 종료된 현재 시점에서 황대헌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밝힐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그가 실제로 입을 열게 된다면 지금까지 이어져 온 여러 논란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함께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대헌의 선택에 따라 빙상계 전체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2026.03.17. 8:02
LAFC 공격수 손흥민(34)의 발끝이 잠잠하다. 지난달 개막한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4경기 연속 득점 소식이 없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을 포함하면 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18일 챔피언스컵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전에서 1골·3어시스트를 몰아쳤지만, 이후 6경기 연속 득점이 없고, 도움만 4개 올렸다. 유일한 득점마저 페널티킥으로, 아직 필드골은 전무하다. MLS 사무국조차 “LAFC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손흥민의 골 가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골침묵 배경에는 지난해 12월 LAFC 수석코치에서 승격한 마크 도스 산토스(49·캐나다) 신임 감독의 전술 변화가 있다.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시티전에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한 칸 내려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슈팅 2개에 그친 손흥민이 교체아웃된 뒤 미드필더 마티외 슈이니에르의 중거리포 2방으로 2-0으로 이겼다. LAFC 팟캐스트 운영자 셀소 올리베이라는 “도스 산토스 감독이 도대체 뭘하려는지 모르겠다. 선수들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고, 손흥민은 아무런 목적 없이 경기장을 둥둥 떠나기만 했다”고 감독 전술을 강하게 비판했다. 손흥민이 후방까지 내려와 공을 운반하는 역할까지 맡다 보니 특유의 폭발적인 슈팅과 득점력이 희석됐다는 주장이다. 한 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이렇게 활용하는 게 맞느냐. 전술적 희생양”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반면 장지현 해설위원은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장 위원은 “도스 산토스 체제에서 손흥민은 일종의 ‘미끼’이자 ‘도우미’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공 형태에서 플레이메이커처럼, 중앙에서 자신을 마크하는 수비를 유인하고 공간 패스를 찔러준다. 그 틈을 왼쪽 윙포워드 부앙가가 대각선 침투하거나, 젊은 미드필더들이 공략하는 형태”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잉글랜드)에서 LAFC로 이적해 13경기에서 12골(4도움), 거의 경기당 1골을 몰아쳤다. 스티븐 체룬돌로 전임 감독 시절, 빠른 역습으로 ‘흥부 듀오’라 불린 투톱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에 득점을 몰아주는 형태였다. 지난 시즌 역습의 종결자였다면 올 시즌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다. 실제로 슈아니에르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에 득점이 분산되고 있다. 슈아니에르도 “(손흥민과 부앙가가) 수비수들을 끌어 당겨줘 우리 앞에 공간이 생긴다”고 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도 “난 손흥민과 부앙가를 사랑한다”면서도 “한두 명 선수에 의존하는 건 좋은 방식이 아니다. 난 항상 팀, 팀, 팀을 생각한다”고 전술적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LAFC는 MLS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실점 전승이다. 북중미 챔피언스컵을 포함하면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로 고공행진 중이다. 격투기를 방불케 하듯 상대 견제가 심해진 것도 득점력 저하의 원인 중 하나다. 2라운드에서는 휴스턴 다이너모의 수비수 안토니오 카를루스가 손흥민 왼쪽 발목 뒤쪽 아킬레스건 부위를 심하게 밟아 퇴장당했다. 상대 중앙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공간을 주지 않는데도, ‘축구도사’ 손흥민은 어느새 어시스트 7개를 올렸다. 이미 지난 시즌 전체 기록(4어시스트)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아직 시즌 초반인 데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에도 전술적 요구에 따라 윙백 역할을 소화하며 위기를 극복한 적이 있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도 전날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소속팀에서) 득점은 못 한다고 하지만 분명한 역할이 있다”고 신뢰를 내비쳤다. 박린([email protected])
2026.03.17. 8:02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32·사진)이 6년 만에 다시 서는 한국 마운드에서 성공적인 연착륙을 준비하고 있다. 플렉센은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2㎞까지 나왔고, 투구 수 82개 중 스트라이크가 60개였다. 직구 37개, 컷패스트볼(커터) 26개, 커브 13개, 포크볼 6개를 섞어 던졌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키움 히어로즈전(3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에 이어 또 한 번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에 믿음을 줬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선발 투수 플렉센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유일한 실점은 4회 나왔다. 강백호와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에 몰린 플렉센은 최인호를 삼진,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한숨 돌리는 듯했다. 그런데 이때 투수 앞으로 날아온 이도윤의 땅볼성 타구가 마운드와 플렉센의 다리에 잇달아 맞고 허공으로 높이 튀어 올랐다. 플렉센이 천천히 떨어진 공을 잡아 급히 1루로 던졌지만, 1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악송구가 돼 실점했다. 플렉센은 KBO리그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 중 하나다. 2020년 두산과 계약하기 전까지는 꺼져 가는 유망주였다.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세 시즌 연속 선발 기회를 얻고도 3승(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대 중반 젊은 나이에 한국에 왔지만, 첫 정규시즌 성적도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로 썩 뛰어나진 않았다. 발등 골절로 두 달 동안 이탈해 승수를 쌓지 못했다. 그런데 가을이 오자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로 거듭나는 반전이 일어났다. 10월 성적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로 ‘예고편’을 내보낸 뒤 준플레이오프 1차전(6이닝 무실점)과 플레이오프(PO) 1차전(7과 3분의 1이닝 2실점)에서 연속으로 탈삼진 11개를 잡아냈다. PO 4차전의 3이닝 무실점 세이브, 한국시리즈 2차전의 6이닝 1실점 역투도 눈부셨다. 플렉센은 그 활약을 발판 삼아 2021년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고, 그해 14승(6패)을 올리며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했다. 다만 2023년 이후 네 차례 소속팀을 옮기며 떠돌다 지난해 8월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됐다. 두산은 2026시즌 행선지를 고민하던 그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올해 플렉센은 어깨가 무겁다. 두산은 지난 시즌 9위였다. 시즌 도중 전임 감독이 물러났고, 2022년 SSG 랜더스의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을 영입해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5년간 MLB 147경기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온 플렉센에게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플렉센은 “시범경기 등판이 한 번 남았는데, 그때 투구 이닝을 더 늘리면 개막 준비가 끝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6.03.17. 8:02
〈16강전〉 ○ 시바노 도라마루 9단 ● 박정환 9단 장면①=일본 바둑이 조용히 꿈틀댄다. 이야마 유타 혼자 10년 넘게 군림할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이치리키 료와 시바노 도라마루가 합세하면서 ‘일본 3강’은 세계 무대에서도 만만치 않은 힘을 과시하고 있다. 이 판은 박정환 대 시바노 도라마루의 대결이다. 검토실은 균형미와 안정감을 지닌 박정환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시바노의 완력과 한칼도 무시 못 한다는 분위기다. 한 줄 높이 둔 흑1과 백2의 들여다봄은 AI의 수다. AI의 영향이 포석에선 더욱 절대적이다. 백6까지 AI의 블루 스폿이 차례로 놓였다. ◆난전=실전과 달리 백1까지 육박할 수 있었다. 백1의 곳은 형태의 급소이고 이곳을 치는 것은 기세의 한 수다. 그러나 백1의 기세는 필연적으로 흑2의 반격을 부른다. 백3엔 흑4. 여기서 백5가 AI의 멋진 행마법이지만 전체적으로 바둑은 난전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전투를 즐기는 시바노지만 초반은 신중 모드를 보인다. ◆실전 진행=실전은 안정적이다. 흑1로 삼삼에 들어가자 백도 12까지 귀를 차지해 흑에 사귀생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다음 큰 곳은 하변일 텐데 어디가 적당할까.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2026.03.17.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