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까봐야 아는 거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2년 연속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한 빅터 레이예스와 140만 달러에 재계약하면서 3년 연속 동행을 이어갔다. 그리고 외국인 투수 라인업은 모두 교체했다. 올해 FA 시장에서 잠잠했던 롯데는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모두 새 얼굴로 꾸렸다. 일본프로야구 경력이 있는 엘빈 로드리게스(27), 제레미 비슬리(30)를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에게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액인 100만 달러를 안겼다.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리그를 지배한 코디 폰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다. 폰세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3년 동안 39경기(36선발) 202이닝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 탈삼진 165개 WHIP 1.30을 기록했다. 갈수록 경쟁력을 잃었다. 하지만 올해 한화에서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의 기록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4관왕, 최동원상, MVP, 골든글러브 등 최고의 상을 석권했다. 로드리게스는 2년, 비슬리는 3년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외국인 선수 보유가 자유롭지만 또 냉정한 일본프로야구에서 복수의 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나름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의미. 로드리게스는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2시즌 동안 39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2.77(78이닝 24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미국으로 건너갔고 밀워키, 애리조나, 볼티모어 등에서 뛰며 빅리그 7경기를 던졌다. 트리플A에서는 29경기(2선발) 45⅓이닝 4승 평균자책점 5.36을 남겼다. 최근 불펜 투수 커리어가 더 많지만 그래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247경기 중 146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롯데 박준혁 단장은 “디셉션 좋은 투구폼과 뛰어난 직구를 가진 로드리게스는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유형이다”며 “우수한 커브 제구 능력을 바탕으로 볼넷 허용 비율이 낮은 선수”라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구속은 94.4마일(152km), 최고 구속은 96.9마일(156km)를 기록했다. 비슬리는 한신 타이거즈에서 무려 3시즌을 뛰었다. ‘투수 왕국’에서 외국인 선수로서 경쟁력을 과시했다. 1군 통산 40경기(25선발) 147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2.82, WHIP 1.17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 8경기(6선발) 29⅓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4.60의 기록했다. 한신 2군에서는 15경기 77⅓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21의 성적을 찍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8경기 24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5.84의 성적을 기록했다. 박준혁 단장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2025시즌 선발 투수로 20경기에 등판해 경기 운영 능력이 증명된 선수이고,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슬라이더를 비롯해 스플리터의 구종 가치도 높다”며 “땅볼 타구 유도 비율이 높아 장타를 억제할 수 있는 유형이다”고 비슬리를 설명했다. 일본과 미국에서 반응도 상당히 뜨겁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로드리게스의 한국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로드리게스가 오랜 고난의 시간을 거쳐 아시아 무대로 돌아왔다. 새로운 나라에서 재기를 노린다’라며 ‘로드리게스는 2023년 7월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했다. 2년차였던 2024시즌 초반 2군 강등을 겪기도 했지만, 7월부터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뒤 완전히 달라졌다. 31경기 평균자책점 1.54 8홀드 1세이브라는 압도적 성적을 남겼다. 같은 해 11월 자유계약선수가 됐고, 올해 1월 밀워키 브루어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정보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나이가 젊은 만큼 다시 아시아무대에서 결과를 남겨 메이저리그로 재도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로드리게스가 롯데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며 빅리그 역수출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했다. 비슬리에 대해서도 ‘풀카운트’는 ‘가장 최근 니혼햄, 라쿠텐에서 뛴 폰세가 KBO리그에서 투수 4관왕에 오르며 도약했다.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만 30세의 비슬리도 KBO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까’라며 폰세와 비교하기도 했다. 롯데의 외국인 선수 라인업이 이 정도로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다. 그만큼 롯데는 이번 외국인 선수 구성은 심혈을 기울였다. 전임 구단 수뇌부에서는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이 개인에 의해 독자적으로 이뤄지면서 구단 자체적인 외국인 선수 네트워크가 옅어진 게 사실이다. 이를 다시 구축해 나가고 있다. KIA에서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를 전담했던 코너 브룩스를 데려오는 등 현지에 스카우트 2명을 두는 것도 외국인 파트 재편의 일환이다. 롯데 내부적으로 기대감은 크다. 하지만 섣부르게 단정짓지도 않는다. 성공을 확신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지난 여름, 롯데가 야심차게 데려온 승부인 빈스 벨라스케스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이다. 벨라스케스도 빅리그 경력을 비롯해 당시의 퍼포먼스로는 분명 기대가 컸다. 타구단들의 외국인 선수 리스트에도 당연히 포함돼 있었던 선수다. 하지만 처절하게 실패했다. “까봐야 아는 것이다”라는 롯데 관계자의 말에 기대감은 물론, 과거의 실패를 자성하면서 섣불리 들뜨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13. 22:20
[OSEN=노진주 기자]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중국 최강 조합을 연파하며 한국 탁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홍콩 콜리세움 체육관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 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 처음 임종훈-신유빈 조는 WTT 파이널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혼합복식은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됐다. 초대 챔피언 타이틀도 따냈다. WTT 파이널스는 '왕중왕전' 성격이 짙다.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컨텐더 시리즈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 상위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이 무대에서 임종훈-신유빈 조가 정상에 섰다. '높은 벽' 중국을 넘고 정상에 선 것도 의미가 상당하다. 왕추친과 쑨잉사는 남녀 단식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이 조합을 상대로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게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9-9 접전 상황에서 임종훈의 공격이 살아난 데 반해 왕추친은 범실을 기록했다. 한국이 1게임을 가져왔다. 분위기를 몰아 2게임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9-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중국 조가 9-8까지 따라붙었지만 그 이상은 허락하지 않았다. 연속 득점으로 2게임도 챙겼다. 3게임 초반 임종훈-신유빈 조는 잠시 끌려갔다. 3-4로 뒤져 있었지만 6-5 역전에 성공, 10-6 매치 포인트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테이블을 벗어나며 그대로 세 번째 게임도 마무리됐다. 한국 승리로 마침표가 찍혔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4강에서 일본 조를 꺾는 과정에서 쑨잉사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닌 가운데 한국전에서 분전했다. 임종훈은 경기 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라며 상대 선수를 존중하는 발언을 했다. 신유빈은 “옆에서 종훈 오빠가 많이 도와줬다”며 파트너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운동선수에게 몸 관리는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상당한 쑨잉사를 향해 직접 걱정의 메시지도 전했다. "(쑨잉샤가) 얼른 괜찮아졌으면 좋겠어요"라고 울먹이며 소감을 전한 뒤 "잉샤 언니, take care(몸조심해)"라고 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메달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한국 탁구가 중국 중심의 혼합복식 구도를 흔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사진] WTT.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3. 22:04
[OSEN=고성환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가 대규모 불법 횡령 스캔들로 휘청이고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막힐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월드컵 출전 자격을 잃을 수도 있을까? '라 나시온'은 AFA 스캔들에 정치적 개입이 있을 시 FIFA가 개입하여 믿기 힘들겠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월드컵 본선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사법부는 클라우디오 티피아 회장과 관련 있는 금융회사의 자금 흐름을 조사 중이다. 다니엘 라페카스 연방 판사가 타피아 회장의 대리인으로 알려진 협회 인사 루치아노 판타노와 연관 있는 고급 주택 단지에 대한 추가 압수 수색을 명령했다. 둘은 현재 출국 금지 상태다. 이는 타피아와 그의 공범들의 재산 축적 경로를 밝히기 위한 수사의 일환이다. 이미 15개 이상의 클럽과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아르헨티나 사법 당국은 타피아 회장과 협회 재무담당 파블로 토비지노가 소유한 저택에서 45대의 차량과 7대의 고성능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여기엔 55만 달러(약 8억 원)가 넘는 페라리 F430을 비롯해 포르쉐 3대, 아우디 R8 등 슈퍼카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법부가 급습한 호화 주택과 차량 모두 판타노와 그의 은퇴한 어머니가 소유한 회사인 '레알 센트럴 SRL' 명의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이 정도 대규모의 자산을 취득할 재정적 수단을 갖고 있지 않았다. 해당 부동산들은 과거 축구선수 출신 카를로스 테베스의 소유이기도 했다. 시민 연합은 호화 주택들의 진정한 소유주가 타피아인지 토비지노인지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토비지노와 클럽에 부당한 조건으로 대출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금융회사 '수르 피난사스(Sur Finanzas)'도 조사 대상이다. 축구계까지 파장이 번질 수 있다. 마르카는 "이번 이미 축구계를 넘어 다른 부분까지 확산되고 있다. 법원은 불법적인 부당 이득 취득과 명의상 대리인 이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FIFA는 아르헨티나가 향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될 수 있는 정치적 개입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라 나시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이미 악영향을 받고 있다. 당장 오는 3월 예정된 스페인 대표팀과 '피날리시마'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 이는 유럽 챔피언과 남미 챔피언이 맞붙는 경기다. 아르헨티나는 29년 만에 부활했던 2022 대회의 우승국이기도 하다. 최악의 경우엔 국제대회 출전 제재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라 나시온은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지만, 사태가 계속해서 심각하게 흘러간다면 FIFA 차원에서 AFA 문제에 개입하고,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출전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르카는 "메시가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면, 이는 매우 극적인 사건이 될 거다. 황당한 농담처럼 들리지만, 놀랍게도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러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라며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스캔들 속에서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피날리시마 개최 여부를 확신하지 못한다. 이는 AFA를 둘러싼 긴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짚었다. 실제로 AFA는 최근 재정난을 겪고 있다.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경기보다는 막대한 출전료를 챙길 수 있는 해외 원정 경기만 추진 중이다. 지난달엔 한국과 일본 측에 경기당 800만 달러(약 118억 원)에 달하는 무리한 출전료와 모든 부대비용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아프리카까지 날아가 앙골라와 한 경기만 치르고 11월 A매치를 끝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날리시마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3. 22:00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선미경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순실이 무형유산 옹기를 박살내고 만다. 오늘(14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에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183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의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되는 ‘사당귀’ 335회에는 이순실이 장을 담기 위한 좋은 옹기를 사기 위해 8대에 걸친 무형유산 상주옹기장 정대희 어르신을 만난다. 이순실은 정대희를 보자마자 대뜸 “옹기 오빠, 산신령 같습니다”라고 애교를 쏟아 부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이순실의 무분별한 애교 공격에 정대희는 각종 심부름과 온갖 궂은일로 대응해 이순실을 기진맥진하게 만든다고. 정대희의 지시로 가마에 넣을 통나무를 옮기던 이순실은 마당에 털썩 앉아 감나무에 매달린 감을 훔쳐 먹다가 걸린다. 땡땡이 치는 이순실을 현장에서 검거한 정대희는 “그 감은 떫은 감. 바로 옆에 맛있는 감이 있는데 왜 하필… 사실상 재밌네”라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고. 이어 이순실에게 주어진 업무는 가마 청소. 가마 안에 직접 들어간 이순실은 하얀 잿가루가 가득한 가마 안을 빗자루로 쓰는 업무를 맡는다. 그러나 옹기를 옮기던 이순실은 그만 옹기를 떨어뜨려 박살 낸다고. 이에 정대희는 “환장하네 정말. 청소하라고 했지 단지 깨라고 했어?”라고 화를 낸다. 이순실은 “내가 잘해 보려고 했는데 단지가 뚝 떨어졌어”라고 굴하지 않는 애교를 발사하자 전현무는 “애교가 일을 더 키울 수 있다”라고 걱정에 걱정을 더한다고. 가마청소에서 옹기 만들기까지 산신령 닮은 옹기 오빠에게 혼쭐이 나는 이순실의 모습은 ‘사당귀’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KBS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3. 22:00
[OSEN=강서정 기자] 영화 ‘마스크’, ‘펄프 픽션’으로 유명한 배우 피터 그린이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그 옆에는 정체불명의 메모가 있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故) 피터 그린의 한 이웃은 “피터는 바닥에 엎드려 있었고 얼굴에 부상을 입었으며 온통 피투성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배우의 시신과 함께 현장에서 수상한 손글씨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에는 “나는 여전히 웨스티야”라고 적혀 있었는데, 1970년대 헬스 키친을 거점으로 활동했던 아일랜드계 미국인 갱단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피터 그린은 13일 오후 3시 25분경 로어 이스트 사이드 클린턴 스트리트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경찰과 매니저가 전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는 없지만 정확한 사인은 검시관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고인은 16세 아들 라이더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매니저 에드워즈는 “그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다. 진정으로 우리 세대의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이었다. 그의 마음은 더할 나위 없이 넓었다. 그가 너무 그리울 거다. 그는 훌륭한 친구였다”고 밝혔다. 에드워즈는 내년 1월 배우 그린이 미키 루크와 함께 ‘마스코츠’라는 독립 스릴러 영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고 밝히며, 영화 각본 및 감독을 맡은 케리 몬드라곤에게 그린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에드워즈는 “고인은 수많은 훌륭한 배우 및 감독들과 함께 작업했다”며 짐 캐리와 캐머런 디아즈와 함께 출연했던 영화 ‘마스크’에서 갱스터 도리안 티렐 역을 맡은 그린의 연기가 “아마도 그의 최고의 연기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스틸컷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13. 21:50
[OSEN=하수정 기자] 정경호가 모두를 놀라게 할 현장 검증을 신청한다. 오늘(1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 연출 김성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시퀀스원, 롯데컬처웍스, 스튜디오플로우) 4회에서는 강다윗(정경호 분)이 항소심 판사 국영준(이대연 분)과 상대 변호사 우명훈(최대훈 분)에게 휠체어 체험의 장을 연다. 장애를 가진 소년 김강훈(이천무 분)으로부터 모두를 놀라게 한 소송을 의뢰받은 프로보노 팀은 고심 끝에 김강훈이 태어난 병원에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당시 해당 병원이 출산을 원하지 않았던 김강훈의 어머니 정소민(정샛별 분)에게 출산을 거듭 권유하면서도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모순된 정황을 확인했기 때문. 그러나 갖은 노력에도 1심 재판부는 모든 생명은 평등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헌법에 근거해 프로보노 팀의 소송을 기각했고 이에 항소심에서는 병원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의뢰인의 삶이 실제로 어떤 손해를 입고 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강다윗이 이를 증명하기 위해 신청한 현장 검증 장면이 포착됐다. 장애를 가진 삶이 어떤지 직접 겪어보게 할 명목으로 항소심 판사와 상대 변호사를 나란히 휠체어에 앉힌 것. 강다윗은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휠체어에 탑승한 판사 국영준과 변호사 우명훈에게서는 왠지 모를 불편한 기색이 느껴진다. 과연 강다윗의 시도가 어떤 결론을 향해 갈지 관심이 모인다.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4회는 오늘(1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tvN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13. 21:43
[OSEN=선미경 기자] 배우 여진구가 카투사 입대를 앞두고 ‘까까머리’ 스타일을 공개했다. 여진구는 14일 오후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경례’ 포즈를 취하는 이모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케이크를 앞에 두고 경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진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여진구의 앞에는 그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듯한 하트와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여진구는 편안한 티셔츠와 바지 차림으로 바닥에 앉아 경례를 하며 입대를 앞둔 마음을 전했다. 특히 여진구는 입대 직전 짧게 자른 삭발 스타일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더 늠름해진 모습으로 입대 전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여진구였다. 여진구는 카투사에 선발돼 오는 15일 입대한다. 그는 앞서 지난 10월 자필편지를 통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입대 전 마지막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며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맞추고, 함께 웃을 수 있다면 모든 순간이 제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여진구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3. 21:27
[OSEN=노진주 기자] '시즌 3호 도움'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선발 기회를 잡자 어김없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전반적으로 팀 경기력에 만족해하진 않았다. 이강인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 PSG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PSG는 승점 36을 쌓아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랑스(34점)를 제쳤다. 메스는 승점 11,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운 엔리케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그는 풀타임 소화하며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강인은 이브라힘 음바예, 곤살로 하무스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캉탱 은장투가 섰다. 수비진은 뤼카 에르난데스, 윌리안 파초, 일리야 자바르니,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구성했다. 골문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지켰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2분 중앙선 뒤에서 공을 잡았다. 침투하던 음바예를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보냈다. 수비 라인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장면이었다. 이어진 크로스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흐름을 PSG 쪽으로 가지고 오는 데 성공했다. PSG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강인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우측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를 선택했다.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하무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전반 39분 PSG는 격차를 벌렸다. 음바예가 좌측을 돌파한 뒤 낮은 크로스를 박스로 올렸다. 은장투가 몸을 던지며 슈팅으로 마무리, 프로 데뷔골을 뽑아냈다. PSG는 전반 42분 한 골 내줬지만 2-1로 리드를 지키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이강인은 공격 중심에 있었다. 후반 1분 은장투의 슈팅을 도왔다. 후반 9분에는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 맞고 굴절돼 골키퍼에게 향했다. 후반 18분 PSG는 쐐기골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두에가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가 득점했다. 3-1로 앞서나갔다. PSG는 후반 36분 치타이슈빌리에게 실점했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한 골차 승리로 경기를 끝마쳤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승리했지만 심기가 불편해 보였다. 압도적 승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은 “상대가 정말 무서웠다. 특히 메스는 후반에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압박했다. 우리가 득점했거나 득점 기회를 만들 때마다 상대도 득점했다”라며 “우린 골을 위해 공격수 4~5명을 투입했다. 그러다 보니 중원 숫자가 부족했다. 그로 인해 경기의 균형과 통제력을 후반 중반 잃기도 했다”라고 냉정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은장투의 리그1 데뷔골을 언급한 그는 “이번 시즌 가장 큰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음바예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세네갈 대표팀 소속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둔 그는 이날 2도움을 기록했다. 엔리케 감독은 “많은 기회를 준다는 것은 그를 믿고 있다는 뜻”이라며 “오늘은 평소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줬다. 자유로워 보였고 편안해 보였다. 공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좋은 플레이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플라멩구와의 인터컨티넨탈 맞대결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이미 클럽 월드컵에서 그들의 경기를 봤다”라며 “아주 강한 팀이다. 축구를 잘하고 경험도 많다. 이번에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어렵겠지만 PSG에게는 큰 동기다.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3. 21:19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선미경 '복면가왕'에 가왕 ’백발백중 명사수‘의 5연승에 대적하는 실력파 복면 가수가 등장한다. 오늘(14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는 반짝이는 매력으로 모두를 설레게 한 주인공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는 'SMILEY', '네모네모' 등 다양한 곡을 히트시키며 솔로 활동은 물론 예능까지 접수한 ’젠지의 아이콘‘ 최예나로 추리되는 복면 가수가 출연한다. 한 복면 가수가 듀엣곡 무대를 마치자, 남다른 아우라와 귀를 쫑긋하게 하는 목소리에 녹화장이 술렁였다. 이에 한 판정단이 이 복면 가수의 정체를 최예나로 추리해 기대감이 증폭되었다는 후문이다. 로이킴의 'Home'을 선곡해 아련한 감성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끌어당긴 가왕 ’백발백중 명사수‘가 5연승에 도전한다. 마의 4연승 벽을 넘으며 장기 가왕으로 등극한 그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어떤 무대를 준비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실력파 복면 가수들이 대거 출격해 녹화장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또 압도적인 보컬과 독특한 무대 퍼포먼스로 가요계를 제패한 ‘맨발의 디바’ 가수 이은미를 연상케 하는 복면 가수가 등장한다. 한 복면 가수의 듀엣곡 무대가 끝나자, 허스키한 음색과 여유 있는 성량으로 모두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어 한 판정단이 이 복면 가수의 목소리가 가수 이은미와 흡사하다고 추리해 모두가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email protected] [사진]MBC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3. 21:00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스테이씨(STAYC) 멤버 시은이 박남정과 함께 남다른 부녀의 끼를 발산했다. 시은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2025 송년 특집-패밀리 보컬 대전' 특집을 꾸몄다. 시은은 박남정과 함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만큼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시은은 "아빠와 함께하는 무대는 어떨까 데뷔하고 나서도 내심 여러 번 상상을 해봤다"며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찾아왔다. 놀랍기도 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박남정은 "저는 연습하면서 많이 배웠다. 혼자 활동만 하다가 요즘 트렌드에 맞는 음악과 댄스를 하면서 연습도 많이 했다"며 시은과 함께 선보일 색다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대를 이은 두 아티스트의 만남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시은은 박남정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박남정에게 직접 동선 체크를 해주고 동작을 알려준 시은은 "아빠가 포기를 안 하시더라. 한 번 이야기하면 연습할 때만큼은 완벽주의자처럼 계속하시더라"라며 감탄했다. 무대를 앞두고 박남정은 딸에 대해 "끼가 남달랐다. 배울 점이 전부이고 가르칠 게 없다"라고 리스펙트 했고, 시은은 "아빠에게서 이 끼를 물려받은 게 아니라면 이 끼가 어디서 나타났을까 싶다. 저도 '이래서 피는 못 속인다'고 하는 거구나 했다"며 최고의 부녀 케미를 예고했다. 본격적인 무대에서 시은과 박남정은 정국의 '3D'와 박남정의 '비에 스친 날들'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악했고 열정 가득한 무대 매너로 현장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탄탄한 내공이 돋보이는 박남정과 뜨거운 패기가 빛나는 시은의 에너지가 폭발적인 시너지를 이루며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시은이 속한 스테이씨는 올해 두 번째 월드투어 'STAY TUNED(스테이 튠드)'를 개최하고 아시아 8개 도시, 오세아니아 4개 도시, 북미 10개 도시를 방문해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또 내년 2월 11일 일본 첫 정규앨범 'STAY ALIVE(스테이 얼라이브)' 발매를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3. 20:48
[OSEN=선미경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 폭로자가 이이경이 메시지를 '전송 취소'했다고 새로운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한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오잉??”이라며 이이경이 자신과의 대화에서 메시지를 삭제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이이경이 자신과 DM(다이렉트 메시지)를 주고받은 후 기존 대화를 취소해 혼자 대화한 것처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이이경의 계정에 접속해 DM을 확인했으나 해당 대화에는 A씨의 메시지만 남아 있었다. 이에 A씨는 이이경이 메시지 전송을 취소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에도 “아직도 AI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손. 진짜 완전 마지막. 이게 진짜면 나머지 카톡 대화조 진짜겠죠? 저도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음”이라며 이이경과 나눈 DM이라고 주장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면 그는 지난해 1월 26일 이이경에게 “그쪽 저의 이상형입니다. 혹시 외국인도 괜찮은가요”라는 DM을 최초로 보냈다. 이에 이이경은 “한국말을 정말 잘하시네요. 어느 나라에 계신가요”라고 답했고, A씨는 이이경의 요청에 따라 셀피를 전송했다. 이이경은 노출이 있는 사진을 보더니 “꽃으로 가렸네요”라고 말했다. 이후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이이경의 대화가 이어졌고, 이이경은 “가슴 보고 대화가 이렇게까지 흘러가다니 신기합니다”,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E컵이요? 저 태어나서 본 적이 없어요” 등의 메시지를 전송했다. A씨는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한다며 그와 주고받았다는 메시지를 공개하고 있다. 다만 폭로 후 AI로 조작된 것이라며 사과했다고 입장을 번복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등 일관되지 않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이경은 이에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등의 고소를 마친 후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이경은 “고소인 진술 조사를 하고 왔으며, 루머에 대한 내 입장을 전달했다. 협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다. 설령 독일인이라도 독일까지 찾아가서 고소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이경은 한 시상식에서 “현재 용의자가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를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3. 20:47
[OSEN=고성환 기자] 이브 비수마(29,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불거진 '히피 크랙(웃음 가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연이은 강도 피해의 트라우마로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개를 숙였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비수마가 자택 강도 피해로 100만 파운드(약 19억 7500만 원)를 잃은 뒤 히피 크랙을 마시게 됐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매체는 비수마가 웃음가스를 마시는 모습이 재적발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더 선은 "비수마는 또 한 번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방출 위기에 놓였다. 그는 1년 전 같은 일로 구단 징계를 받았다"라며 "문제의 영상은 11월 3일 새벽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런던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던 한 여성에게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폭로했다. 웃음가스는 항정신성 약물 아산화질소를 담은 풍선으로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델리 알리를 비롯한 몇몇 축구선수들도 복용하는 모습을 공개하곤 했다. 하지만 오남용과 부작용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자 영국 정부는 2023년 오락용 아산화질소 소지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규제에 나섰다. 더 선은 "아산화질소 사용은 뇌 질환, 우울증, 기억 상실, 요실금, 환각 및 신경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새롭게 강화된 법에 따라 C급 약물을 공급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 법을 어길 시엔 최대 1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라고 짚었다. 하지만 비수마가 웃음가스를 즐기는 영상이 공개된 상황. 이를 폭로한 여성은 더 선을 통해 "내가 보고 있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비수마는 이 전에 이 일로 곤경에 처했음에도 대놓고 풍선을 흡입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비수마가 웃음가스를 흡입하다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에도 개막을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 자신이 풍선을 들이마시는 영상을 공유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술을 잔뜩 마시고 파티에서 사고를 친 것. 당시 비수마는 논란이 커지자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극심한 판단력 부족이었다. 얼마나 심각한지와 건강에 대한 위험을 알고 있다. 또한 축구선수로서 그리고 롤모델로서 내 책임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후 토트넘은 그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당시 비수마는 복귀 이후 득점한 뒤 팬들 앞에서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며 사죄했지만, 1년 만에 똑같은 잘못을 범했다. 토트넘도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비수마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했을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는 지난여름 손흥민의 이적에 눈물까지 흘렸으나 정작 손흥민 고별식에선 없는 사람이 된 것. 비수마는 더 선과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죄송하다. 이번 일은 나조차도 깨뜨릴 수 있을지 몰랐던 내 안의 무언가를 깨뜨렸다.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며 "정말 마음이 좋지 않다. 사과드려야 한다. 사건이 알려졌을 때 나와 모든 사람, 특히 가족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비수마는 "아버지가 그걸 보셨을 때 실망해 충격에 빠지셨다. 난 그에게 그건 좀 충격적인 이미지일 뿐이지 그게 바로 나라는 건 아니라는 걸 이해시키려고 했다. 나도 그게 내 이미지에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난 프로 축구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비수마에게도 나름의 사정은 있었다. 그는 지난 7월 런던 자택에서 고급 시계, 보석, 명품 가방, 비싼 신발 등을 도둑맞았다. 비수마는 2024년 6월에도 프랑스 남부에서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한 강도에게 당했고, 지난해 11월엔 도둑이 망치로 현관문을 내려쳐 뒷문으로 도망가야 했다. 올해 초엔 한 친구가 100만 파운드를 훔쳐가는 일도 있었다고 주장한다. 비수마는 "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강한 아프리카 남자다. 하지만 이 사건들은 내 안에서 깨질 줄 몰랐던 무언가를 깨뜨렸다. 난 스스로에게 '왜 나일까?'라고 물었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생각했다. 피해자가 된 기분은 싫지만, 내가 잃은 건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었다"라며 "공포와 공황, 우울증, 편집증, 불면증, 끊임없는 신뢰 상실 등 트라우마가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내 정신 건강은 좋지 않았다. 변명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나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때때로 집에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무서워서 훈련장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3일, 4일 때로는 5일 동안 집에 있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 이야기하는 것조차 어렵다. 이 모든 일이 내 머릿속에 있었고, 몸이 안 좋은 아버지를 걱정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로 비수마는 "가끔은 인간으로서 조금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강해지려고 노력한다. 얼굴은 웃었지만, 속은 타들어가고 있었다. 정신 건강 치료사와 일주일에 5번 상담했다. 우울증이다"라며 "내 실수에서 벗어나 나아가고 싶다. 난 토트넘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 다시 건강을 되찾고, 축구를 즐기려 노력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비수마는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는 프리시즌 잦은 지각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공개 질책을 받으며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 명단 제외됐고, 발목과 무릎 부상 등으로 아예 경쟁에서 밀려났다. 토트넘은 비수마와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되기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매각을 시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선, 비수마,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13. 20:45
[OSEN=조형래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계속해서 윈나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품었다.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디트로이트가 마무리 투수 잰슨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년 구단 옵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잰슨은 현역 최다인 476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16년차 베테랑 마무리 투수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 동안 LA 다저스 부동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고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올해는 LA 에인절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올해도 잰슨은 62경기 5승 4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2.59의 성적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언터쳐블’ 구종인 커터를 필두로 현역 최다 세이브이자 역대 세이브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3위 기록인 리 스미스의 478세이브와 불과 2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내년 24개의 세이브만 더하면 역대 3번째로 500세이브 고지를 돌파할 수 있다. ‘MLB.com’은 ‘잰슨은 지난해 29세이브를 기록하며 부활했다. 삼진율은 24.4%로 최저치였지만 WHIP 0.95는 내셔널리그 세이브 공동 1위(41개)를 기록하고 사이영상 투표 5위에 올랐던 2017년 이후 최고의 기록이었다’고 설명했다. AJ 힌치 감독이 이끄는 디트로이트는 딱히 고정 마무리 투수가 없이 운영됐다. 지난해 윌 베스트가 23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토미 칸레 역시 9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5명의 투수들도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영입된 카일 피네건도 지난해 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MLB.com’은 ‘AJ 힌치 감독 시대에 보기 드문 베테랑 마무리 투수를 영입했다. 잰슨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디트로이트는 9회까지 상황에 따라 투수들을 바꾸며 불편을 운영했던 힌치 감독에게 잠재적인 불펜 구성의 변형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잰슨 영입에 앞서 디트로이트는 피네건과 2년 190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불펜진이 한층 보강됐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디트로이트가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과 1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카일 피네건과 함께 강력한 불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로써 윈나우 행보를 가속화 했다. 프리에이전트(FA)까지 1년 남았고 올해 오프시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에이스 타릭 스쿠발의 트레이드 루머는 점점 옅어지는 모양새다. 디트로이트는 스쿠발과 함께 2026년도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12.13. 20:20
[OSEN=강서정 기자]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대학 강의 중 부적절한 언행 논란에 휘말리며 결국 교수직을 내려놓았다. 팝핀현준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의도와는 다르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결코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에 따른 책임으로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 그동안 감사드리며, 학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재학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의 폭로글이 올라와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글 작성자는 “A교수가 수업 중 반복적으로 욕설을 사용해 모욕감을 느꼈고, 부적절한 발언으로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팝핀현준은 빠르게 사과문을 게재하고 교수직을 내려놓으며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13. 20:12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연휘선 기자]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강태오와 김세정이 진구의 약점을 찾아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약칭 '이강달') 12회에서는 계사년 사건의 진실과 왕실을 무너뜨리고 싶었던 좌의정 김한철(진구 분)의 복수 계획이 베일을 벗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12회 시청률은 전국 5.7%, 수도권 5.1%를 기록했으며 이강(강태오 분)과 이운(이신영 분)이 함께 무명단 산채로 가는 장면은 최고 6%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가 세자빈 강연월(김세정 분)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김한철은 박달이의 가족을 인질로 잡고 스스로 정체를 밝히도록 유도했다. 지난 세월 동안 친가족처럼 자신을 돌봤던 이들을 포기할 수 없었던 박달이는 결국 김한철의 의도대로 자신이 폐빈 강씨임을 고백했고 대신들의 성화로 인해 왕 이희(김남희 분)는 박달이에게 사형을 명령했다. 박달이가 폐위된 세자빈이며 이 사실을 들켜 수감됐다는 소식은 궁궐 전체에 빠르게 퍼졌다. 박달이의 결백을 주장하던 이강도 결국 동궁에 유폐된 가운데 궁궐 안에서는 이강의 주도로 박달이를 빼내기 위한 은밀한 움직임이 시작돼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박달이가 체포되기 전 미리 말을 맞췄었던 이강은 왕 이희를 찾아가 좌의정 김한철이 산채에 사병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를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아들 내외를 잃을 수도, 더 이상 좌의정에게 끌려다닐 수도 없었던 이희도 이강과 박달이가 궁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며 든든함을 더했다. 또한 이강과 뜻을 함께 하고 있는 제운대군 이운과 그의 정인 김우희(홍수주 분)도 이 계획에 동참했다. 이운이 시간을 버는 사이 김우희는 옥사에 갇힌 박달이와 옷을 바꿔 입은 채 그녀를 탈출시켰고 네 청춘의 ‘인간 야바위’에 감쪽같이 속은 김한철은 다급히 박달이를 찾아 나섰다. 무엇보다 김한철에게는 박달이를 잡아야만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 박달이, 즉 세자빈 강연월이 김한철의 측근 무명단이 거주하고 있는 감악산 산채의 비밀을 눈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 박달이는 세자빈이던 시절 감악산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흰 소복을 입은 여인이 좌의정 김한철과 연관이 있으리라 추측, 이강과 함께 감악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팔도에는 좌의정 김한철의 수하들이 진을 치고 있던 상황. 이대로 잡힌다면 박달이의 목숨은 물론 이강의 복수 역시 물거품이 될 수 있는 만큼 이강과 박달이는 각자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몸을 바꿔 움직였다. 이강의 몸으로 궁궐에 돌아간 박달이의 영혼은 무명단 산채의 위치를 몰래 전달했고 이강은 박달이의 몸으로 이운과 함께 감악산에 당도, 김한철의 비밀을 찾아 수색에 돌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한철이 왕실 사람들을 무너뜨리고 권력에 집착하게 된 이유가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대왕대비 한씨(남기애 분)의 모략으로 억울하게 폐위된 장정왕후(장희진 분)를 사랑했던 김한철이 그녀를 위한 복수를 하려던 것. 심지어 김한철이 사사됐다고 알려진 장정왕후를 감악산 산채에 숨겨두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은 배가됐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던 장정왕후의 아들 이운은 예상치 못한 공간에서 그리운 어머니를 마주하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과연 김한철의 지독한 순애에 맞서 이강과 박달이, 이운과 김우희는 서로의 연인을 지키고 진실을 만천하에 알릴 수 있을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복수의 결말이 궁금해지고 있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다섯 인물의 각양각색 연정이 이어지고 있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3회는 오는 19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13. 20:09
[OSEN=연휘선 기자] 영화 '윗집 사람들'이 개봉 2주차 관객수가 개봉주보다 증가하는 흥행 역주행을 보이고 있다. 14일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 제공/배급 바이포엠 스튜디오, 제작 싸이더스·워크하우스 컴퍼니) 측은 2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수성에 힘입어 개봉주보다 개봉 2주차 관객수가 증가하는 소위 흥행 개싸라기 행보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주 금요일 2만 8541명, 토요일 5만 178명 대비 개봉 2주차 금요일에는 2만 8952명, 토요일 5만 7751명으로 관객수가 증가했다고. 특히 할리우드 경쟁작 '주토피아 2'와도 비등한 좌석판매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박스오피스 윗집으로 향하는 흥행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봉 첫 주 약 20만 석 좌석수로 시작한 영화 '윗집 사람들'은 관객수 및 좌석수도 늘어났을 뿐 아니라, 비슷한 흥행 역주행 작품으로 '핸섬 가이즈', '달짝지근해: 7510' 같은 코미디가 입소문을 타고 관객수 및 좌석수가 증가한 것과 유사한 흐름을 띄고 있다. 이 같은 흥행 역주행의 요인으로 영화 '윗집 사람들'의 유쾌한 입소문이 통했다. 하정우 감독 특유의 예리한 관찰력과 불쾌한 상황을 유쾌하게 비트는 천재적인 말맛이 살아 있는 작품이라는 점, 여기에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까지 네 배우가 각자의 호흡과 리듬으로 완성해 낸 농축된 연기의 향연에 관객들은 만족감을 표하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와 이하늬), 아랫집 부부(공효진과 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바이포엠 스튜디오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13. 20:05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영입’ 순위에서 안데르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했다. MLS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리그 판도를 바꾼 10건의 영입을 발표했다.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이 아닌 드레이어였다. 그는 지난 1월 벨기에 안데를레흐트를 떠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MLS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산 39경기 출전해 23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그의 활약을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드레이어는 MLS 올해의 신인상 주인공이기도 하다. 미디어 투표와 선수 투표를 포함한 MVP 레이스에서도 리오넬 메시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의 이름은 그 다음에 등장했다. MLS는 “손흥민이 시즌 중반이 아닌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했다면 올해의 영입 1위 경쟁에서 선두를 달렸을 것”이라며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하며 리그 이적료 신기록(약 380억 원)을 세웠다. 정규시즌 10경기 만에 9골 3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MLS는 “정규시즌 5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90분당 기대 득점과 기대 어시스트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선수는 메시뿐"이라고 강조하며 "드니 부앙가와의 조합도 치명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토트넘과의 긴 동행을 마무리하고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다. 2029년 6월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영입 발표 당시 “블랙 앤 골드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적 규모도 화제를 모았다. 미국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2660만 달러를 지급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토트넘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대신 LAFC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손흥민은 기대에 즉각 부응했다. 합류 직후부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부앙가와 호흡을 맞추며 LAFC의 후반기 반등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시즌 도중 팀이 기록한 18골을 연속으로 책임지며 리그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정규시즌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 플레이오프에서는 3경기 3골 1도움을 추가했다. 총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8강에선 아쉬움을 삼켰다. 밴쿠버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승부차기에서 골대를 때려 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해야 했다. 수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시즌 중반 합류한 탓에 신인왕 경쟁에서도 2위로 밀려났다. 시즌 베스트 11 선정 역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하지만 시즌을 반만 남겨두고 올해의 영입 2위에 이름을 올린 건 이례적인 긍정 평가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2025.12.13. 19:51
[OSEN=한용섭 기자] 오승환(43)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뛸 때 동료였던 데이비드 달(31)이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계속되는 부상으로 선수 생할을 마무리하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알렸다. 그는 작별 인사로 “어릴 적부터 야구는 제 삶의 전부였습니다. 앨라배마에서 어린 시절 평생의 꿈을 쫓던 때부터 메이저리그 그라운드을 밟기까지…. 13시즌을 보내고 몇 달 동안 되돌아본 결과, 이제 공식적으로 다음 장을 시작할 때가 되었습니다. 야구여,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부상 이력이 많았다. 2015년 더블A 경기 도중 팀 동료와 충돌해 비장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비장이 회복되기까지 재활을 하며 기다리는 대신 시즌 막판 복귀를 위해 비장 절제술을 선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례적인 이 수술은 달의 선수 생활을 정의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고, 그의 선수 생활을 가로막았던 수많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그의 투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달은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3할1푼5리(222타수 70안타) 출루율 .359, 장타율 .500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17시즌 갈비뼈 피로골절과 허리 부상으로 마이너리그 19경기 출장에 그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2018년과 2019년 두 시즌 동안 177경기에 출전해 타율 .291, 출루율 .342, 장타율 .528, 31홈런을 기록하며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2019년 타율 3할2리 15홈런 61타점 OPS .877로 커리어 하이 시즌, 올스타에 선정됐다. 2년간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오른발 골절과 오른발 발목 염좌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오승환이 2018~2019년 콜로라도에서 뛸 때 함께 뛴 인연이 있다. 2020년 어깨 부상으로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았고, 콜로라도는 달과 재계약하지 않고 방출했다. 이후 달은 2021년 텍사스와 밀워키, 2022년 밀워키와 워싱턴, 2023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2024년 필라델피아 등 6개 팀을 전전했다. 2022년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만 뛰었고, 2023년 샌디에이고에서 4경기, 2024년 필라델피아에서 19경기 뛰는데 그쳤다. 지난해는 소속팀 없이 1년을 쉬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13. 19:45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선미경 기자]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과 원지안이 미처 몰랐던 서로의 상처를 마주했다. 지난 13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3회에서는 도망치려는 서지우(원지안 분)를 붙잡은 이경도(박서준 분)가 오랜 감정의 응어리를 토해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3회 시청률은 수도권 3.1%, 전국 3.1%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할 말이 있다는 핑계로 출국 직전의 서지우를 가로막은 이경도는 “넌 도망가는 게 특기야?”라며 온갖 핑계로 서지우를 한국에 머무르게 하려 애썼다. 당장 갈 곳이 없다며 화를 내던 서지우는 이를 틈타 이경도의 집에 들어가 있겠다고 통보했고 티격태격하던 이경도는 결국 서지우에게 집 비밀번호를 내주고 말았다. 퇴근 후 집에 들어온 이경도는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오렌지 티셔츠를 입고 잔뜩 술에 취한 서지우를 보고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흐트러진 서지우를 향해 엄마처럼 잔소리를 쏟아내면서도 자신의 품에 안겨 잠든 서지우의 머리카락을 쓸어주는 손길에서는 조심스러움이 묻어났다. 얼떨결에 전 여자친구에게 집을 내준 이경도는 서지우를 피해 찜질방, 숙직실 등을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는 와중에도 서지우를 향해 계속해서 술을 끊으라는 말을 해 의문을 남겼다. 그러던 중 서지우는 동아리 선배 박세영(이주영 분)에게서 이경도가 술 마시는 걸 싫어하게 된 이유를 듣게 됐다. 두 번째 이별 당시 이경도가 후유증으로 인해 알콜 중독 치료를 받았기 때문. 자신이 떠난 이후 홀로 남겨진 이경도가 어떻게 지냈는지 알게 된 서지우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곧바로 이경도를 찾아갔다. 하지만 표현이 서툴렀던 서지우는 이경도에게 못된 말을 퍼부었고 잊고 싶었던 상처가 들춰진 이경도는 “그렇게 갈 거였으면 오지도 말았어야지”라며 오래도록 묵혀왔던 원망을 쏟아냈다. 이유도 모른 채 두 번이나 버려진 뒤 슬픔을 홀로 삭이며 버텨왔던 이경도의 절절한 외침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동안 못 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지난 공백을 조금씩 채운 이경도와 서지우의 얼굴에는 씁쓸함인지, 후련함인지 모를 감정이 서렸다. 집으로 돌아온 서지우는 자꾸만 회사로 들어오라는 엄마 장현경(남기애 분)에게 자신이 혼외자임을 알고 있다고 고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을 탓하는 장현경의 냉혹함에 상처받은 서지우는 자리에 주저앉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같은 시각 이경도는 깊은 밤중에 허둥지둥 서지우의 집 앞으로 향했다. 연락이 두절된 것도 모자라 인기척도 들리지 않자 박세영이 불안감을 느끼고 이경도에게 전화를 건 것. 가까스로 집 문을 열고 들어온 이경도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서지우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과연 서지우가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지 그녀의 진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12.13. 19:39
[OSEN=손찬익 기자] 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메이저리그 최악의 공격력을 보인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 재건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브렛 필을 새로운 타격 코치로 선임했다. 필이 메이저리그 구단 코치로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매체는 “필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111경기에 출장했다. 이후 트리플A와 KBO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다”고 전했다. 선수 은퇴 후 필은 KIA 타이거즈에서 3년간 스카우트로 근무한 뒤 LA 다저스 코칭스태프로 이동했다. 다저스 산하 더블A에서 3년 동안 타격 코치를 맡았고, 2023년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타격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다. 필은 KIA 시절 타이거즈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외국인 타자다. 데뷔 첫해였던 2014년 92경기에서 타율 3할9리, 19홈런 66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듬해에는 14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5리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6년에도 132경기에서 타율 3할1푼3리 20홈런 86타점을 올리며 꾸준함을 입증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필이 메이저리그 타격 코치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콜로라도는 올 시즌 타격 코치 교체를 반복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필이 보다 안정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콜로라도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올 시즌 43승 119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둔 콜로라도는 사실상 더 떨어질 곳이 없는 상황이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악의 공격력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에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은 낮다”며 “콜로라도가 내년에도 경쟁력 있는 타선을 갖추기는 쉽지 않겠지만, 팀 내 젊은 타자들의 성장과 타격 프로세스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13.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