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전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C조 4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17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뤄냈다. 5득점 이상, 2실점 이하의 스코어여만 8강 진출이 가능했던 한국은 희박한 확률을 뚫고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었고, 호주, 대만을 제치고 조 2위로 2라운드에 오르며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D조 1위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 베네수엘라를 7-5로 꺾고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하며 한국과 8강에서 맞붙게 됐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오전 7시 30분,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다. 도미니카 출신인 디아즈도 "WBC를 챙겨보고 있다. 정말 좋은 매치업이 될 것 같다"며 한국과 도미니카의 맞대결에 흥미로운 시선을 보였다. 국가대표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히 선수라면 나라를 대표해서 뛰어 보고 싶지만, 아시다시피 도미니카 선수단 라인업이 정말 대단하다. 도미니카에는 정말 많은 슈퍼스타들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에서는 외야수 구자욱이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디아즈에게 구자욱과 도미니카 중 어느 쪽을 응원하겠냐고 묻자 그는 "구자욱 선수가 타석에 서면 당연히 홈런을 치라고 응원을 하겠다. 구자욱 말고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꽤 구체적인 분석도 내놨다. 디아즈는 "류현진 선수가 올라가는 게 기대가 된다. 류현진 선수도 MLB에서 많은 경험이 있고, KBO 베테랑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유형의 선수들과 어떻게 승부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류현진 선수를 먼저 넣고, 그 다음에 파워 피처를 올린다면 도미니카 선수들이 굉장히 헤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류현진 선수 같은 베테랑 선수를 먼저 올려서 승부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244경기(1566⅔이닝) 117승 6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5, 메이저리그 통산 186경기(1055⅓이닝)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에이스로, 유력한 도미니카전 선발 카드로 언급되고 있다. 류현진은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도미니카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후안 소토(메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등 도미니카 공화국의 슈퍼스타들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류현진이 선발로 거론되는 이유 중 하나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2026.03.12. 14:00
[OSEN=박근희 기자] 배우 엄지원이 긴박했던 수술과 재활의 시간을 견뎌내고, 한 달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12일 오후 유튜브 채널 ‘엄지원 Umjeewon’에는 ‘대수술 이후 2주만에 걷기 시작한 엄지원, 짐승같은 회복력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한 달간의 병원 생활을 마무리하며 눈시울을 붉힌 엄지원은 “여기 오는 위중한 환자들의 안녕을 위해 기도했다. 모두 잘 회복하시고 건강한 삶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이라며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부상 당시의 상황은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엄지원은 “내가 응급실에 실려 왔을 때 그분들이 엑스레이랑 MRI 찍고 (절레절레) 이랬거든. 너무 심하게 다쳐서”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하지만 엄지원은 놀라운 회복력으로 재활에 매진하기도. 엄지원은 “오늘이 수술한 지 2주 되는 날. 원래는 이렇게 나 정도 수술하면 2주 차에 재활 시작하는데, 나는 3일 차에 재활 시작해 가지고”라며 의료진도 감탄케 한 초고속 회복력을 자랑했다. 마침내 목발에 의지해 집으로 들어선 엄지원은 “홈 스윗 홈”이라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지만, 이내 흐트러진 집안 상태를 마주하고는 “집에 왔는데 뭐가 개난장판인. 이 정리를 언제 하냐”라고 토로하는 털털한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엄지원 Umjeewon’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3.12. 13:59
[OSEN=고성환 기자] 중국 축구가 현실을 파악하고 있다. 이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불참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티켓이 주어질 가능성은 0%라고 진단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는 이란의 월드컵 참가를 환영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란 스포츠부 장관은 '절대 참가 불가'를 외쳤다. 과연 중국 대표팀이 대신 출전할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최근 이란의 월드컵 출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란은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하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쟁을 겪고 있기 때문.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는 월드컵 참가도 자연스레 물거품이 될 위기다. 현재 이란은 미국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사망하는 등 큰 혼란에 빠져 있다. 이란 프로 리그도 일시 중단된 상태다. 게다가 이란이 인접 걸프국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격 중이라 전쟁이 더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이란은 최근 FIFA가 애틀랜타에서 주최한 참가국 회의에도 유일하게 불참했다.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장도 "상황이 이런데 누가 정상적으로 대표팀을 그런 곳에 보내겠느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일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말을 바꿨다. 그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란의 월드컵 참가에 대해 "난 정말 신경 쓰지 않는다. 이란은 심하게 패배한 나라다. 그들은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라고 딱 잘라 말했지만, 다시 이란의 출전을 환영한다고 손을 내밀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표팀이 당연히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 같은 시기일수록 월드컵 같은 이벤트가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는 축구가 세상을 하나로 만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란은 결국 월드컵 보이콧을 택하는 분위기다. 도냐말리 이란 스포츠부 장관은 "이 부패한 정권(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며 우리 지도자를 암살하고 수천 명의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이를 고려할 때 어떤 경우에도 미국 땅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제 시선은 이란 대신 어느 국가가 월드컵 무대를 누비게 될지로 향하고 있다. 대체 국가 선정은 따로 정확한 규정이 없고, 오롯이 FIFA의 몫이기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긴 하다. 현실적인 시나리오로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출전이 유력하다. 이라크는 볼리비아-수리남 승자와 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치를 예정이다. UAE는 아시아에서 예선 탈락이 확정된 팀 중 순위가 가장 높다. 중국에서도 이란의 월드컵 불참을 주목 중이다. 중국 역시 AFC 소속인 데다가 워낙 큰 시장을 지닌 만큼 FIFA에서 밀어줄 수 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이번 월드컵이 사상 최로로 48개국 체제로 확대될 때부터 중국의 본선 진출 여부가 가장 큰 관심 포인트였다. 문제는 중국의 성적이 너무나 좋지 않다는 것. 중국은 예선 성적이 좋지 않아서 4차 예선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을 비롯해 본선에 오른 8개 팀과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이라크를 제외하더라도 중국보다 성적이 높은 팀은 UAE, 오만, 인도네시아, 팔레스타인 등 한둘이 아니다. 이 때문에 중국 내에서도 전혀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시나 스포츠는 "이란이 불참하더라도 정상적인 절차에서는 중국이 대체 출전할 가능성은 없다"라며 "중국 대표팀의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가능성은 0%에 가깝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중국은 아시아 예선 18강 단계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FIFA 규정상 대체 참가 자격이 없다. 중국이 월드컵에 참가하려면 FIFA가 특별히 와일드카드를 부여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팬들도 중국 축구가 월드컵 무대를 누벼선 안 된다는 반응이다. '소후'에 따르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순서대로라면 이라크나 UAE다. 중국은 꿈도 꾸지 마라", "중국이 월드컵에 나가면 월드컵에 대한 모욕이다" 등 현실적인 전망을 내놨다.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월드컵이 정치적 갈등으로 망쳐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 팬들은 "축구의 비극이다. 이번 월드컵은 이미 실패한 대회 같다", "이 조에서 이란도 경쟁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미국과 이란이 둘 다 조 2위 하면 16강에서 만날 수도 있었는데", "FIFA가 처음부터 이란을 멕시코나 캐나다 경기로 배정했어야 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2. 13:51
[OSEN=홍지수 기자] 일본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남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도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진행된 오타니와 공식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 하지만 매체는 “오타니가 WBC 대회에서 등판하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오타니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오타니는 “현재로서는 (등판) 계획이 없다. 그것이 구단(다저스)과 약속이기도 하고, 기꺼이 대표팀에 보내준 구단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우선 타격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물론 부상자가 몇 명 나올지 등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일도 ‘완전히 0’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전체 훈련에 앞서 실전 투구를 했다. 4이닝을 가정하고 모리시타, 사카모토(이상 한신), 와카츠키(오릭스), 나카무라(야쿠르트), 고조노(히로시마)를 상대로 59구를 던졌다. 안타성 타구는 2개만 허용했고 7탈삼진을 기록했다. 매체는 “배트를 두 개 부러뜨리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고 살폈다. 투수로 위력이 있음에도 오타니는 다저스 구단과 약속을 지킬 예정이다. 오타니는 “내가 할 수 있는 임무에 집중하고 싶다. 내가 던지지 않더라도 훌륭한 투수들이 있고, 그것은 도쿄 라운드에서도 확인했다. 다른 나라 팬들에게도 젊고 훌륭한 투수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후 지난해 '투타 겸업' 복귀를 알렸다. 2025 시즌에는닫기2025시즌에는 타자로만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는 시즌 도중 투수로도 복귀해 다저스의 2연패에 기여했다. 2026년에는 풀타임으로 메이저리그 '투타 겸업'을 준비했다. 구단은 그런 오타니가 건강하게 새 시즌을 보내길 바라는 것. 때문에 WBC 대회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타자로만 뛰길 바라는 상황이다. 오타니는 구단의 뜻을 받아들였다. 오타니는 “타격과 동시에 투수로서도 조정을 할 수 있었고, 투구량과 퀄리티 모두 만족스러웠다. 시즌을 향해 좋은 준비가 되고 있다”며 투수로서의 컨디션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C조 1위로 1라운드를 통과한 일본은 오는 15일 D조 2위로 8강에 올라온 베네수엘라와 4강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2. 13:50
[OSEN=박근희 기자] 윤혜진이 훌쩍 큰 딸 지온이에 대한 애정과 남편 엄태웅과의 반전 넘치는 부부 서열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라면보다 쉬운 파스타 , 이제 밖에서 사먹지 마세요! 명란 크림파스타 & 냉이 오일파스타 [ 윤혜진의 what see TV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윤헤진은 "우리가 옛날에 명란 파스타 하면서 ‘언니 크림 파스타도 좀 알려주세요’ 내가 오케이 이래 놓고 4년이 흘렀습니다”라며 뒤늦은 약속 이행에 나섰다. 요리 중 마늘을 빻기 위해 나무 망치를 꺼낸 윤혜진은 “남편 이름 한 번씩. 엄태웅! 이러면서”라고 외치며 거침없이 망치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스타를 언제 먹느냐는 질문에는 “지온이가 원할 때”라고 답하며 엄마 면모를 보였다. 이어 선화예중 1학년인 딸 지온이에 대해 “언니 같아 언니. 키도 나보다 크고 내가 엄청 의지해. 속이 깊어가지고”라며 대견해했다. 지온이의 순한 성격이 누구를 닮았냐는 물음에는 “근데 대체로 보면은 순하거든? 그러니까 나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윤혜진은 “이게 겉으로는 내가 되게 세 보일걸. 결국은 태웅 오빠가 다 이기고. 내가 늘 얘기하지만 내가 진짜 단순하고 너무 다루기가 쉬운가 봐. 기분 좋으면 아 이렇게 되니까”라며 여전한 부부 금슬을 과시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윤혜진 SNS, 유튜브 ‘윤혜진의 What see TV’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03.12. 13:37
[OSEN=이천, 이후광 기자] ‘구국의 영웅’ 노경은(42)의 영향력이 실로 엄청나다. 함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무대를 누빈 동료들은 물론 한국에서 TV와 기사로 극적 드라마를 접한 선수들마저 그의 헌신에 감동하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내야수 이유찬은 지난 12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교체 출전해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6회초 유격수 박찬호의 대수비로 나선 이유찬은 4-2로 앞선 6회말 2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키움 윤석원을 만나 초구 볼을 지켜봤고, 2구째 가운데로 몰린 138km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비거리 110m 좌월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2017년 두산에 입단한 이유찬의 생애 첫 시범경기 홈런포가 터진 순간이었다. 두산은 이유찬의 홈런에 힘입어 6회말에만 대거 6점을 뽑은 뒤 9-7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이유찬은 “볼카운트가 유리했다. 과감하게 스윙하려고 했는데 앞에서 컨택이 잘 이뤄져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솔직히 넘어갈 줄은 몰랐다. 쳤을 때 아무래도 타구가 바람 영향을 조금 받은 것처럼 보였다. 타격 포인트가 앞에서 이뤄진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첫 홈런을 복기했다. 내, 외야가 모두 가능한 슈퍼 유틸리티 이유찬은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유격수 주전 경쟁이 아닌 주전 2루수 후보 및 유격수 백업 자원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그야말로 날벼락이 떨어졌지만, 주전 2루수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보다 진지해졌다. 이유찬은 “그 동안은 항상 보여주려고만 야구를 했다. 작년, 재작년 다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를 하려고 한다. 보여주기보다 나 자신에 많은 포커스를 맞추고 야구를 한다”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박찬호라는 걸출한 내야수는 어느덧 이유찬의 든든한 멘토가 됐다. 이유찬은 “(박)찬호 형이 먼저 잘 다가와 주신다. 야구를 엄청 진지하게 대하는 형이다. 경험이 많기 때문에 같은 내야수로서 보고 배울 점이 많다”라며 “유격수 포지션을 야전 사령관이라고 하지 않나. 찬호 형은 전체적인 야구 흐름을 알고, 시야가 굉장히 넓어서 여유가 느껴진다. 놀라웠다”라고 밝혔다. 앞서 언급했듯 이유찬의 다가오는 새 시즌 현실적인 목표는 주전 2루수다. 그러나 그 전에 내실을 다져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유찬은 “결과 하나하나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 시범경기는 캠프에서 준비했던 것들이 얼마나 잘 나오고, 얼마나 잘 정립이 됐는지 확인하는 시간이다”라며 “사람들이 봤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 수비를 하고 싶다. 타격은 머리가 앞으로 쏠리지 않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유찬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 야구대표팀을 보면서 새로운 원동력도 얻었다. 이유찬은 “선수들이 몸을 하나도 안 사리고 공 하나하나에 필사적으로 임하더라. 절실함이 많이 느껴졌다. 우리 두산도 공 하나하나에 절실하면서 끈기 있게 야구를 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대표팀 30인 엔트리 가운데 이유찬의 가슴을 울린 선수는 헌신의 베테랑 노경은이었다. 이유찬은 “7-2라는 스코어를 미리 정해놓고 경기를 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것”이라며 “타자들은 어떻게든 1점을 뽑으려 하고, 투수들은 어떻게든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손주영 선수가 아파서 내려오고 노경은 선배님이 괜찮으니 다 막아준다는 걸 보고 베테랑이 주는 믿음이 남다르다는 걸 느꼈다. 대표팀이 8강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03.12. 13:31
12일 LIV 골프 싱가포르 1라운드가 열린 센토사 골프장에서 만난 마틴 김(45)은 직함이 세 개다. LIV 골프 코리안 클럽 제너럴 매니저, LIV 골프 아시아 매니징디렉터, 부산 한국 대회 총괄이다. 시작은 류현진이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10살에 미국으로 이민 간 그는 국제 마케팅을 전공한 뒤 LA 다저스에 입사했다. 한국어를 비롯해 스페인어·영어 3개 국어를 구사한다는 게 무기였다. 어느 날 다저스 구단주와 단장이 그를 불렀다. "비밀이 있는데, 한국 최고 선발 투수를 데려올 거다. 도와달라." 류현진이었다. 포스팅 협상부터 계약까지 관여했다. 류현진은 "형, 통역도 맡아달라"고 했다. 마틴 김은 낮엔 마케팅·국제 스폰서십을 하고, 저녁엔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통역으로 그라운드에 섰다. 1인 3역의 원조는 그때였다. "3인분을 하니 연봉이 올랐냐"는 물음에 그는 웃으며 답했다. "전혀요." 다저스가 '아시아 비즈니스를 가장 크게 하는 구단'으로 알려지면서 MLB 사무국이 그를 데려갔다. 2017년부터 MLB 한국·일본·대만 사업 총괄을 맡았다. 그러다 MLB 시절 상사였던 크리스 박 대표가 e스포츠 기업 젠지(Gen.G)를 창업하며 손을 내밀었다. "야구를 떠나는 게 쉬운 게 아니었는데, 의리가 더 중요했다." 코로나로 예상보다 오래 젠지에 머물던 중, MLB 아시아지사장 제안과 LIV 골프 제안이 동시에 들어왔다. 그는 LIV를 택했다. 지금도 LAFC와 MLB 자문은 계속한다고 한다. 그가 합류했을 때 LIV 한국팀은 이름뿐인 한국팀이었다. "긴 안목으로 만든 게 아니라, 교포인 케빈 나 선수가 있으니까 한국 팀으로 하면 되겠네, 그렇게 된 거였다." 2026시즌을 앞두고 팀을 통째로 뜯어고쳤다. 팀명(아이언 헤즈 GC → 코리안 클럽), 호랑이 로고, 선수 대부분을 바꿨다. 캡틴도 케빈 나에서 안병훈으로 교체됐다. 대니 리, 김민규, 송영한이 새로 합류했다.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LIV는 개인 투어가 아닌 리그다. 입단하려면 기존 개인 스폰서를 모두 내려야 한다. 김시우와도 협상이 순항하다 막판에 틀어졌다. 안병훈과는 달랐다. "한 번 만나고 바로 됐다. 한국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팀을 같은 비전으로 이끌 마음이 잘 맞았다." 첫 두 대회를 마친 안병훈에게 가장 인상적인 게 뭐냐고 물었더니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라운드 끝나고 넷이서 같이 밥 먹는 게 제일 따뜻하다고 하더라." 마틴 김은 흐뭇하게 웃었다. 골프계를 떠났다가 16년 만에 우승한 앤서니 김은 지금 골프계 최대의 화제다. "ESPN 홈페이지 메인에 처음으로 LIV 기사가 올라갔다. 골프 채널도 처음으로 우리 순위를 올려놨다." 앤서니 김이 코리안 클럽에 들어올 수도 있었다. 지난해 그가 마틴 김에게 농담처럼 말했다. "나도 김 씨인데, 한국 팀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마틴 김은 "솔직히 그때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우승까지 할 줄 누가 알았겠나"라고 했다. 앤서니 김은 한국에 관심이 많고, 부산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 LIV의 현안 중 가장 뜨거운 건 브라이슨 디섐보의 재계약이다. 유튜브 260만 명 등 소셜미디어 구독자 총 1000만 명인 그가 엄청난 재계약금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 대표는 "협상 중인데, 될 것 같다"고 했다. "디섐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개인 영상 IP, 콘텐츠 오너십—이 여기 다 있다. 다른 데서는 불가능한 일들이다." 작년 한국 대회 첫날, 라운드가 끝난 뒤 천여 명이 사인을 받으러 기다리고 있었다.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이 인기 있을 줄 알았는데, 압도적으로 디섐보였다. 유튜브의 힘이더라." 2022년 출범 이후 PGA 투어와 정면승부하던 LIV의 전략은 바뀌었다. "PGA가 없는 시장에서 어마어마한 대회를 만드는 게 목표다. 골프의 F1이 되겠다." 한국이 그 전략의 최전선이다.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서커스처럼 이 도시 저 도시 떠돌기보다 한 곳에 올인하자는 전략"이라고 했다. 지난해 빅뱅에 이어 올해도 빅샷 가수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올해 목표는 세 가지다. 부산 대회 팀 순위 3위 이내. 선수 한 명 이상 우승. 한국 대표 브랜드를 유니폼에 더 다는 것이다. 유가 하락 등으로 실탄이 줄어든 LIV는 지난해부터 동력이 예전만 못하다. 마틴 김은 "LIV에서 한국을 키우는 게 내 비전"이라고 했다.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사랑하고, 시장 규모 세계 3위인 한국에서 뿌리를 내린다면 LIV에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생긴다. LIV가 그에게 명함 직함을 세 개나 준 이유다. 성호준([email protected])
2026.03.12. 13:24
[OSEN=조형래 기자] “일본 피했다고? 8강에 진출한 모든 팀은 강팀이다.” 15년 7억6500만 달러(1조 1403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지구상 최고 몸값의 사나이의 지위를 지키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진심 모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만날 한국을 상대로도 방심 없이 진심을 다해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소토의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최종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미니카공화국은 1라운드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C조 2위(2승2패)로 통과한 한국과 8강에서 맞붙게 된다. 8강전은 오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강력한 화력으로 1라운드에서 만난 팀들을 압살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듭났다. 1라운드 4경기 13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팀 타율 3할1푼3리 OPS 1.130 모두 1라운드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니카라과전 3홈런, 네덜란드전 4홈런, 이스라엘전 2홈런, 그리고 조 2위를 두고 격돌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도 4개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8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날 한국 입장에서는 누구를 경계해야 하는지 따지는 게 사실상 의미가 없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라인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쟁쟁한 타자들이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포진해 있다.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케텔 마르테, 훌리오 로드리게스, 매니 마차도, 헤랄도 페르도모, 오닐 크루즈 등 타선에서 숨 쉴 곳이 없다. 특히 ‘1조의 사나이’ 소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4년 3억4000만 달러(5067억원)에 계약하며 소토 이전 역대 최장 기간 계약 기간 선수였던 타티스 주니어, 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4년 5억 달러 장기 계약을 맺었던 게레로 주니어가 타선의 트리오 역할을 하고 있다. 소토는 4경기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 OPS 1.233의 기록을 남겼고 타티스 주니어는 4경기 타율 4할6푼2리(13타수 6안타) 2홈런 9타점 OPS 1.534의 성적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3경기 나서 타율 5할(!2타수 6안타) 2홈런 7타점 OPS 1.583으로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1라운드에서 2개 이상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이들 포함해서 총 5명이나 된다. 조 1위를 두고 격돌한 베네수엘라전에서도 타티스 주니어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후안 소토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대활약을 펼치며 7-5 승리를 이끌었다. 베네수엘라전이 끝나고 공식 인터뷰에서 소토는 한국과의 8강에 대해서 진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라운드에서 일본을 피해서 안도하나’라는 질문에 “안도감 같은 것은 전혀 들지 않는다. 8강에 진출한 모든 팀들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한 강팀이다. 언제든 타격을 줄 수 있는 팀들이다. 약한 상대는 없다. 안도감은 없다”라면서 “우리는 훌륭한 팀인 한국을 상대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러면서 “물론 우리는 우리의 분위기에 집중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도 “오늘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잘 치렀다. 우리는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는 팀이다”라면서 “후안(소토)의 말 처럼 약한 상대는 없다. 이건 아주 짧은 토너먼트이고 자만해서는 안된다. 야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계속 강한 정신력을 유지해야 하고 우리 팀을 믿어야 한다”고 거들면서 역시 진심을 다해 8강 한국을 상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진심을 다해 다가오는 도미니카공화국이 두려울 따름이다. 하지만 한국도 8강에 진출한 팀인 만큼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의 진심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 지는 계속 고민해야 한다. 한국전 선발 투수도 역대급 투수인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나선다. 산체스는 지난해 32경기 202이닝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212탈삼진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WBC에서는 첫 경기인 니카라과전 선발 등판해 1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6.03.12. 13:20
[OSEN=홍지수 기자] 일본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8강전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다. 일본 매체 ‘선케이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진행된 일본 대표팀과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C조 1위로 1라운드를 통과한 일본과 D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베네수엘라는 오는 15일 4강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베네수엘라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야마모토가 등판한다. 이바타 감독은 “야마모토가 선발이다. 그 이후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어쨌든 지면 끝나는 경기이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것을 다음 경기까지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대회 C조 1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 53구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바타 감독은 “갈 수 있는 데까지 가주길 바라지만, 이후 일정도 고려해야 한다. 한 이닝, 한 타자 한 타자에 집중하며 던져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선케이 스포츠’는 “준준결승부터는 투수의 투구 수 제한이 80구로 늘어나지만, 소속팀 다저스에서의 시즌 개막을 고려해 약 4이닝 60구 정도 투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이날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불펜 투구 후 야마모토는 “몸 상태도 매우 좋고, 폼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며 강타선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와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야마모토는 캐치볼과 불펜에서 약 30구의 투구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중요한 경기 등판을 앞두고 있는 야마모토는 “이제 더 이상 패할 수 없는 경기가 된다. 팀이 하나로 뭉쳐 일본 야구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6.03.12. 13:11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에 17년 만의 메이저 우승컵을 안기고도 팀을 떠나야 했던 앤제 포스테코글루(61) 전 감독이 친정팀 복귀 질문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남겼다. 12일(한국시간) 영국 '풋볼365'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11일 'TNT 스포츠'에 출연해 강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토트넘 상황에 대해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시즌 주장 손흥민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토트넘에 안겼다. 하지만 리그 17위 성적이 빌미가 돼 경질됐다. 토트넘은 이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앉혔지만 다시 추락했고 현재는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6위(승점 29)에 올라 있다. 하지만 강등권인 18위(승점 28)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점 차에 불과한 상황이다. 오는 16일 리버풀 원정에서 패하면 강등권에 진입할 수도 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는 현재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토트넘을 구하기 위해 복귀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특유의 호탕한 미소를 지으면서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평소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포스테코글루가 부정적인 답변 대신 모호한 여운을 남기자, 일부 팬들은 '혹시 복귀를 위한 복선이 아니냐'면 술렁이고 있다. 실제 투도르 감독은 토트넘 선임 후 리그 3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현지 팬들과 전문가들은 투도르 감독이 언제 경질돼도 이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여전히 이 클럽에 마음이 가 있다. 2년 동안 함께 일했던 선수들에게 애착이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선수들이 상당히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우승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마지막으로 팬들과 마주했을 때 런던 거리에는 20만 명의 인파가 있었다"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2-5 대패에 대해 "극심한 압박감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나타난 것"이라며 투도르 체제를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6.03.12. 13:10
[OSEN=서정환 기자] 한국을 떠난 제시 린가드(34, 코린치앙스)가 브라질 빈민가를 누비며 현지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이 공개됐다. 린가드는 브라질 명문 SC 코린치앙스 입단 후 구단 공식 영상에서 빈민가이자 우범지대인 파벨라 지역을 자전거로 이동하며 거리 곳곳을 돌아다녔다. 린가드는 어린이들과 공을 차며 웃고, 한 주민의 집을 방문해 간식을 먹는 등 지역 주민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장면도 담겼다. 골목길과 좁은 거리에서 공을 다루는 모습은 브라질 특유의 거리 축구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파벨라 지역은 관광객들에게 출입이 엄격하게 금지된 곳이다. 낮에도 마약과 총을 파는 모습이 심심찮게 목격되는 장소다. 외부인이 이곳에 출입하면 안전을 보장받기 힘들다. 린가드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마치 동네사람 같은 모습을 보였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32경기를 소화한 린가드는 최근 몇 년간 유럽을 떠나 FC 서울 등 아시아 무대에서 활동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실패한 그는 브라질로 무대를 옮겼다. 코린치앙스에서는 등번호 77번을 달고 뛴다. 린가드는 “공항에서부터 팬들이 ‘고 코린치앙스!’를 외치며 환영해줬다. 엄청난 열정이 느껴진다. 훈련 시설도 훌륭하고 선수단과 감독, 구단 관계자들이 따뜻하게 맞아줬다.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웨인 루니와 함께 뛰었던 린가드는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을 거쳐 브라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린가드는 SNS에 홈구장 응원 영상을 올리며 팬들의 열정에 감탄했다. 빈민가 골목과 스타디움 열기를 오가며 브라질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는 린가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12. 13:02
[OSEN=손찬익 기자] "“WBC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고 경기 감각도 유지하고 있다. 울산 웨일즈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KBO 최초 시민 구단인 울산 웨일즈의 외국인 타자 알렉스 홀이 한국 땅을 밟았다. 울산 웨일즈는 지난 12일 “알렉스 홀이 오늘 오후 7시 35분 KE1407편을 통해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홀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대표팀의 4번 타자로 출전해 4경기 타율 2할6푼7리(15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OPS 1.046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국제 무대에서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을 보여준 홀은 이날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팀 훈련에 들어간다. WBC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한 상태로 합류하는 만큼 울산 웨일즈 타선의 중심에서 공격을 이끌 핵심 전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홀은 포수와 1루수, 외야수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장원진 감독은 “홀의 장타력과 멀티 포지션 능력은 신생팀인 우리 팀에 꼭 맞는 자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홀은 “WBC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고 경기 감각도 유지하고 있다. 울산 웨일즈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중심 타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울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홀의 합류로 타선의 무게감을 더하며 오는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12. 13:00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4, LAFC)이 빠진 토트넘은 챔피언십 수준이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토트넘은 전반 25분 만에 무너진 뒤 5-2로 참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특히 뼈아팠던 건 팀을 떠난 핵심 공격수, 손흥민의 공백이었다. 손흥민은 그 동안 토트넘 공격의 중심이었고,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창구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의 부재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토트넘의 공격 전개는 단조롭고, 상대 수비의 압박을 뚫어낼 힘이 없었다. 전반 25분 동안 토트넘은 거의 모든 중요한 장면에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고, 수차례 위기 상황이 만들어졌다.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의 판단 실수와 수비진의 연이은 허점도 있었다. 공격에서 손흥민이라는 결정적 연결고리가 빠지자 대체할 선수가 없었다. 팀 전체의 공격 리듬이 무너진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토트넘이 점유율 59%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슈팅 수에서 8-15로 밀린 것도, 효과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도 아쉽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경기 운영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킨스키 기용은 논란을 낳았다. 경기 후 킨스키를 감싸는 변명성 인터뷰는 팀 분위기를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손흥민이 없으면 전술적 해결이 쉽지 않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하위권 추락 위기에 직면했다. 손흥민이 없이는 공격의 창의력과 결정력을 되살리는 것이 쉽지 않아, 유럽 무대에서의 반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12. 9:56
[OSEN=손찬익 기자]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오르지 못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손주영(LG 트윈스)이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주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말 선두타자 트래비스 바자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알렉스 홀을 좌익수 뜬공, 제리드 데일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대표팀은 2회초 문보경의 투런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회말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은 공을 던지지 못한 채 교체됐다. 류지현 감독이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에 올라 심판과 이야기를 나눈 뒤 손주영을 교체했다. 팔꿈치 통증 때문이었다. 귀국 후 정밀 검진을 받은 손주영의 상태도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 진단을 받았고 약 10일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주영은 최소 열흘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번 WBC는 오는 18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손주영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야구팬 여러분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첫 국가대표에서 좋은 팀원들을 만나 너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쉽게도 마이애미에 함께 가지 못하고 팀원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걱정과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기에 한국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LG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손주영은 “LG 트윈스 팬 여러분, 최대한 빠르게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경엽 LG 감독은 1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손주영의 복귀 시점을 설명했다. 그는 “팔 상태 자체는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다만 염증으로 열흘 정도 쉰 뒤 다시 빌드업을 하려면 한 달 반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 이후에도 3경기 정도는 던져야 정상 궤도에 들어설 수 있다. 지금 상황이라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4경기 정도 빠지고 복귀 후 3경기 정도까지 감안하면 7~8경기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주영의 빈자리는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라클란 웰스가 임시 선발로 메울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6.03.12. 9:30
[OSEN=김수형 기자]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이 유산의 아픔을 딛고 둘째 아이를 위한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는 근황을 전했다. 아야네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하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유산을 두 번 겪고 다시 준비하고, 드디어 내일 이식하러 간다”며 “두려움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아주 조그만 내 아기를 뱃속으로 데리러 간다”고 적었다. 이어 “이식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혹시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늘 숨기곤 했지만, 지금 병원에서 잠들어 있는 배아도 이 순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자랑스러워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아야네는 남편 이지훈과 함께 병원을 찾아 배아 이식을 마친 소식도 전했다. 그는 “오늘은 남편과 같이 이식하고 왔다. 저번에는 혼자 갔는데 같이 있으니 든든하다”며 “이식 후 수액을 맞으며 기다리느라 남편이 조금 지쳤지만 맛있는 걸 먹으니 바로 힘을 냈다”고 전했다. 또 “오늘은 거의 누워서 쉬고 있지만 내일부터는 조금 움직여도 될지 고민 중”이라며 일상적인 고민도 솔직하게 공유했다. 한편 이지훈은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아야네와 2021년 결혼했으며, 2024년 첫 딸 루희를 얻었다. 이후 둘째 아이를 임신했지만 유산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번 시험관 시술 도전 소식에 많은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3.12. 9:27
[OSEN=서정환 기자]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대기록이 899골에서 멈췄다. 인터 마이애미 CF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의 GEODIS Park에서 열린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 내슈빌 SC와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지난 D.C. 유나이티드전에서 개인 통산 899번째 골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900골까지 단 한 골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이미 호날두는 이 영역에 도달했다. 호날두는 클럽과 국가대표를 합쳐 900골을 돌파하며 축구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현재 호날두는 966골을 넣으며 전인미답의 통산 1000골 달성에 불과 34골만 남겨둔 상황이다. 메시 역시 단 한 골만 추가하면 ‘900골 클럽’에 합류해 두 라이벌이 또 하나의 기록을 나란히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이날 메시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초반 결정적인 슈팅이 있었지만 내슈빌 골키퍼 브라이언 슈웨이크의 선방에 막혔다. 메시는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동안 내슈빌을 상대로는 강했다. 2024년 4월 이후 내슈빌과의 6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침묵했다. 지난달 LAFC전 이후 최근 4경기 중 두 번째 무득점 경기였다.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점유율 59%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슈팅 수에서는 내슈빌이 15-8로 앞섰다. 경기 후 마이애미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수비 조직이 좋았다. 원정 경기는 항상 어렵다. 다음 경기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메시의 900번째 골 도전은 이제 다음 경기로 넘어갔다. 오랜 라이벌 호날두가 먼저 넘어선 이 상징적인 기록에 메시가 언제 도달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6.03.12. 9:25
[OSEN=김수형 기자] 한가인이 중국 상하이 여행 중 색다른 변신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12일 한가인이 개인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가인은 화려한 장신구가 장식된 전통 스타일 헤어와 화사한 핑크빛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섬세한 장식이 달린 머리 장식과 귀걸이, 한복 느낌의 의상을 매치해 고전적인 분위기를 완성했고, 부채와 전통 소품을 들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화려한 장식에도 불구하고 또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며 “인형 같다”, “왕홍 메이크업도 완벽 소화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평소 단아한 이미지로 알려진 한가인이 이번에는 이국적인 스타일링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또 한 번 미모를 입증한 셈이다. 한편 한가인은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일상과 여행,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12일인 같은 날, 한가인은 개인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얼굴이 제일 재밌는 한가인이 상하이 왕홍 메이크업 받아본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공개된 영상에는 제작진과 함께 중국 상하이를 찾은 한가인의 여행 모습이 담겼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는 SNS 인플루언서 ‘왕홍’ 스타일 메이크업이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 체험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며 평소 “화려한 메이크업도 보고 싶다”는 구독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한가인 역시 왕홍 메이크업에 도전헤 눈길을 끌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03.12. 9:00
[OSEN=길준영 기자]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역사상 첫 맞대결을 벌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2일(한국시간) 2026 WBC 8강 경기들을 매치업 별로 소개했다.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압도적인 전력이 강조됐다. 한국은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초창기 강호로 활약했지만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8강 토너먼트 복귀를 목표로 심혈을 기울여 대회를 준비한 한국은 첫 경기 체코전에서 11-4 대승을 거뒀지만 이후 일본(6-8)과 대만(4-5)에 연달아 패해 4연속 8강 진출 실패 위기에 몰렸다. 마지막 호주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8강에 진출하기 위해 2실점 이하, 5점차 이상으로 승리를 해야하는 어려운 경우의 수를 안고 경기에 임했다. 그렇지만 7-2로 승리하면서 기적적으로 C조 2위(2승 2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MLB.com은 “C조는 큰 혼란에 빠졌다. 한국, 호주, 대만 세 팀이 동률을 이루며 최소실점률을 다퉈야 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이 호주전에서 5점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두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9회초 안현민(KT)의 희생플라이가 결정적인 한 점 이 됐다. 만약 한국이 그 점수를 내지 못했다면 탈락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는데 가장 빛났던 선수는 단연 문보경(LG)이다. 4경기 타율 5할3푼8리(13타수 7안타) 2홈런 11타점 3득점 OPS 1.779로 맹타를 휘둘렀다. 11타점은 역대 WBC 1라운드 타점 신기록, 한국 국가대표 최대타점 타이기록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한국과 달리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8강에 올랐다. 후안 소토(메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헤라르도 페르도모(애리조나),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등 슈퍼스타들을 앞세운 도미니카 공화국은 1라운드 4경기에서 41득점 13홈런을 기록했다. 13홈런은 2009년 멕시코(12홈런)을 넘어서는 역대 WBC 1라운드 홈런 신기록이다. MLB.com은 “도미니카 공화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4전 전승을 거뒀다. 그 성적은 전혀 과장이 아니다. 첫 경기에서 니카라과를 12-3으로 격파했고 네덜란드는 12-1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이스라엘도 10-1로 대파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강호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7-5로 승리했다”며 도미니카 공화국이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공격력을 강조했다. 한국은 2009년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지난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해 충격을 안겼지만 2013년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MLB.com은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 WBC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역사적인 경기를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03.12. 9:00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미키 반 더 벤(25)이 무너진 팀 상황과 자신이 받고 있는 심적 부담을 솔직히 인정했다. 영국 'BB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반 더 벤은 토트넘의 연패 상황에 한숨을 쉬었다. 그는 팀이 '종말 같은 시나리오(Doomsday scenario)'에 빠졌다며 계속해서 타격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5로 패배하며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결과만큼이나 내용도 충격적이었다. 선발 출전한 백업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시작부터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범하며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선제골을 헌납했고, 전반 14분엔 미키 반 더 벤이 미끄러지면서 추가골을 허용했다. 1분 뒤 킨스키가 다시 한번 헛발질하며 공을 놓쳤고, 훌리안 알바레스가 빈 골문에 밀어넣으며 0-3이 됐다. 이고르 투도르 토트넘 임시 감독은 빠르게 킨스키를 굴리엘모 비카리오로 교체했다. 그러나 이미 무너진 게임을 되돌릴 순 없었다. 토트넘은 두 골을 더 허용하며 2-5로 무릎 꿇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공식전 6연패에 빠진 토트넘. 경기 후 반 더 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는 네덜란드 '지고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끔찍하다. 말 그대로 종말 같은 시나리오다. 경기 초반 20분 동안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나쁜 일이 다 일어났다"라고 되돌아봤다. 또한 반 더 벤은 "모두가 미끄러졌다. 나도 포함해서 말다. 그런 순간에는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렇다고 잔디 탓만 할 수도 없다"라며 "킨스키에게도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 데뷔전이지 않았나. 누구에게도 그런 상황은 바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반 더 벤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퇴장 여파로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조차 할 수 없다. 리버풀전을 벤치에서만 바라봐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강등권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부주장 반 더 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이다. 반 더 벤은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우리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식의 뻔한 말을 할 수도 있을 거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계속해서 타격을 받고 있다. 지금은 정말 힘든 시기"라며 "그런데 이번 주말 중요한 경기에 나는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정말 끔찍한 시기다. 정말, 정말로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심리적으로도 한계에 몰린 모양새다. 반 더 벤은 "이제 휴대폰도 보지 않는다. 완전히 지쳤다. 가족들과만 연락한다. 그러면 괜찮을 것"이라고 온라인 반응에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신적으로도 힘들다. 정말 힘들다. 그래도 계속 나아가야 한다. 이런 것도 축구의 일부고, 인생의 일부다. 앞으로 어떤 일이 올지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카트릴리지 프리 캡틴'은 반 더 벤의 솔직한 고백에 주목했다. 매체는 "흥미로운 건 반 더 벤의 발언이 이적을 노리는 선수의 말처럼 들리지는 않는다는 점"이라며 "종말 같은 시나리오라는 표현은 오히려 신선하게 들린다. 적어도 누군가는 지금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고, 솔직하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모든 게 정말로 엉망이다"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지고 스포츠, 더 선, 스카이 스포츠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03.12. 8:45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가을가면 158km 던지겠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2)가 과감하게 스피드 다운을 선언했다. 부상없이 시즌을 완주하기 위해서다. 화끈한 퍼펙트 투구로 시범경기를 힘차게 출발했다.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6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삼진 5개를 뽑아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1회 첫 타자 박성한을 삼진으로 잡았고 에레디아는 1루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다. 최정도 3구삼진으로 돌려세었다. 2회는 4번 김재환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고명준 3루 땅볼에 이어 한유섬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3회는 최지훈 삼진에 이어 조형우와 정준재를 범타로 유도했다. 이범호 감독이 경기전 45구에서 60구까지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40구만 던졌다. 투심(18개)과 직구(10구) 체인지업(6개)과 슬러브(6개)를 자신이 던지고 싶은 곳으로 완벽하게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2km를 찍었다. 새롭게 갈고 닦은 140km짜리 체인지업이 날카롭게 떨어졌다. 주무기 슬러브도 138km까지 나왔다. 이날 SSG는 개막전에 나설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박성훈(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한유섬(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를 기용했다. SSG와 문학 개막 2연전에서는 등판 가능성이 낮지만 완벽하게 제압하는 위력을 보였다. 이범호 감독도 "완벽했다. 스피드, 제구, 변화구의 움직임 등 나무랄 데 없는 투구였다"며 극찬했다. 앞선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KT외으의 첫 실전에서는 1회부터 제구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마운드가 투구하는데 여의치 않았다. 실제로 국내 첫 실전에서 쾌투를 펼쳤다. 경기후 " 오키나와에서는 마운드가 던지기 불편했다'며 "오늘은 만족스러운 피칭이었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노력했다. 체인지업 비율을 높이려고 했는데 잘 들어갔다. 카운트 싸움에서도 앞서나가려고 노력했다"며 자평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스피드 다운이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52km를 찍었는데도 이 수준 정도에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최고 158km까지 나왔다. 이유는 작년 40일 정도 공백기를 빚은 허리부상 예방이었다. 이로인해 KIA는 중반 싸움에서 밀려났다. 올러도 부상 재발 가능성으로 인해 재계약을 못할 수도 있었다. 올러는 "작년 던지다보니 계속 155km에서 158km까지 던지기는 무리라는 것을 알았다. 올해는 부상없이 긴 시즌을 오래 던지고 싶다. 150km에서 153km 정도 수준에서 던질 것이다. 단 제구력과 스트라이크 비율을 더 높일 것이다. 대신 가을야구에 가면 158km를 던지겠"며 활짝 웃었다. 체인지업의 완성도도 높아진 점도 수확이었다. 볼을 받은 포수 한준수는 "너무 좋아졌다"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러를 상대한 SSG 타자들도 "체인지업이 작년과는 다르다"며 변화를 느꼈다. 올러는 "체인지업을 던지면 좌우 타자들이 직구와 슬라이더만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다. 체인지업을 많이 연습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올러는 올해도 제임스 네일과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투구는 작년 11승 넘어 15승까지 넘볼 수도 있다는 희망을 낳았다. "부상없이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작년처럼 이닝을 많이 던진 적이 없었다. 올해는 승리와 퀄리티스타트를 많이 하겠다. 특히 퀄리티스타트를 많이 해야 승리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03.12.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