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한국은 사실상 유럽 팀이다”. 멕시코 대표팀을 이끄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조추첨 직후 가장 먼저 꺼낸 말이다. 언뜻 칭찬처럼 들리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경계심이 깔려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총 42개국이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6개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국은 A조에 배정돼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와 같은 조에 속했다. 결과적으로 조 구성만 놓고 보면 역대급의 ‘최상 시나리오’라는 평가가 많다. 유럽 강호들과 아프리카 전통 강호들을 피했고, 멕시코 역시 포트1 최상급 전력은 아니라는 점에서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국의 조별리그 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1차전은 6월 12일 – 유럽 PO D 승자전서 올라온 승자와 과달라하라·아크론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그리고 2차전으로 개최국 멕시코와 6월 18일 사포판·아크론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그리고 6월 25일 남아공과 BBVA 스타디움·몬테레이에 나선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단연 멕시코전이다. 사포판은 해발 1571m의 고지대에 위치한 도시로, 멕시코의 고지대 이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현지 언론 역시 한국전에서 ‘홈 어드밴티지’가 최대치로 발휘될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럼에도 아기레 감독의 반응은 생각보다 신중했다. ESPN은 “일부 멕시코 방송 패널은 조별리그를 ‘쉬운 구도’라고 말했지만, 아기레 감독은 확실히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조추첨 후 인터뷰에서 “한국과 맞붙어 봤는데 절대 쉬운 팀이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들은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규율이 뛰어나며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남아공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을 향해*“사실상 유럽 팀이다. 골키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체력도 좋고 내가 잘 아는 감독도 있다. 매우 강력한 상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국 선수 대부분이 유럽 무대에서 뛰며 전술·피지컬 체계가 ‘아시아 스타일’의 범주를 넘어서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물론 멕시코가 지나치게 위축된 것도 아니다. 그는 “우리는 홈에서, 우리 국민들과 함께한다. 한국은 훌륭한 팀이지만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양국의 월드컵 역대 전적은 멕시코의 2승 우세다. 1998 프랑스 대회 1-3 패배, 2018 러시아 대회 1-2 패배. 한국 입장에서 멕시코는 매번 뼈아픈 상대로 남아 있다. 멕시코는 남아공과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에서 1-1로 맞붙은 경험이 있으며 당시 지휘관이 바로 아기레였다.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도 조추첨 결과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장 에드손 알바레즈는 “우리가 개최국으로 이 대회를 맞이하게 되어 영광이다. 좋은 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풀럼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 역시 “쉬운 상대는 없지만 이보다 더 나쁜 조도 있었다”며 “조 1위를 목표로 한 경기씩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는 지난 9월 내슈빌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긴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역전했으나 종료 직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 ‘전초전’이 남긴 팽팽함이 내년 6월 조별리그에서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멕시코는 개최국이라는 지위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향해 이례적 수준의 경계를 드러냈다. 그만큼 한국의 전력 상승이 객관적 현실이 됐다는 뜻이다. 이제 남은 건 홍명보호가 그 인정을 실전에서 결과로 바꾸는 일뿐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6. 8:59
[OSEN=이인환 기자] 안세영(23·삼성생명)이 또 하나의 절대 지배를 완성했지만, 정작 ‘올해의 선수상’ 앞에서는 뜻밖의 불안감이 감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 12개월(2024년 12월 1일~2025년 11월 30일)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해 ‘2025 올해의 선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 발표 직후 중국 현지 반응은 도를 넘을 정도로 과도했다. 중국 넷이즈 등 주요 매체는 여자 단식 후보 소개에서 안세영의 이름을 철저히 삭제하며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만 ‘유력 후보’로 띄웠다. 중국 선수들에 대한 언급은 과하게 부각했고, 안세영은 단 한 줄도 등장하지 않았다. 이 침묵은 우연이 아니다. 안세영은 이번 시상식에서 사실상 확정급으로 불리는 선수다. 중국 언론도 이를 모를 리 없다. 오히려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여자 단식 논의에서 안세영을 뺄 순 없다”는 사실을. 그래서 정반대로, 후보 기사에서 그녀를 지워버리는 선택을 했다. 인정하기 싫은 경쟁자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시즌 기록을 보면 중국 언론의 ‘침묵 전략’이 왜 나타났는지 명확해진다. 안세영은 2025 시즌 세계 배드민턴을 완전히 장악했다. 시즌 10회 우승(여자 단식 최다)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1위 단 하루도 흔들리지 않았다. 시즌 58승 4패, 승률 93%로 결승 10전 10승을 거뒀다. 특히 야마구치, 천웨이, 왕즈이를 상대로 연달아 승리를 챙기며 ‘절대자 모드’를 구축했다. 중국 SNS에서도 시즌 내내 “안세영은 지금 여자 배드민턴의 기준점”, “안세영의 안정성은 이미 다른 차원”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그만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지배력이었다. 그런데도 시상식 후보 발표 기사가 나오자 태도가 돌연 급변했다. ‘올해의 선수상 유력 후보’라고 앞장서 언급하던 중국 매체들이 하루아침에 안세영 언급을 없던 일로 만들었다. 그리고 세계 선수권 수상을 이유로 야마구치를 유력 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 올해의 선수상 여자 단식은 사실상 승산이 없다. 같은 후보로 오른 왕쯔이·천웨이는 성적 면에서 안세영을 따라갈 수 없다. 그래서 중국 언론은 오히려 남자 단식 스우치, 복식·혼합복식 선수들 위주로 보도를 돌려 “중국 배드민턴의 부활”이라는 프레임을 강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여자 단식은 ‘없는 종목’ 취급이다. 하지만 BWF의 평가 기준인 최근 52주 누적 랭킹 포인트와 전문가 패널 점수 (월드투어 파이널·S1000·S750·세계선수권 중심), 월드투어 파이널 & 세계선수권은 더블 포인트 적용를 고려한다면 여전히 안세영이 압도적 1순위라는 사실이다. 안세영의 시즌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야마구치가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것은 분명 큰 상징이지만, 시즌 전체 지배력·성적 생산성·누적 포인트 등을 종합하면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둘 중 어떤 철학을 BWF가 택하느냐가 핵심이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사례를 보면, 세계선수권 우승이 없더라도 시즌 전체 지배력만으로 수상한 경우는 충분히 존재한다. 게다가 안세영은 이미 2023 세계선수권 우승과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은 선수다. 만약 올해까지 수상하면 BWF 사상 최초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라는 기록까지 탄생한다. 여자 단식 역사에 남을 위업이다. 이제 남은 질문은 단 하나. “안세영이 ‘올해의 선수’를 못 탈 가능성이 정말 있는가?”이다. 객관적 평가와 시즌 기록을 기준으로 하면 대답은 명확하다. 설마 못 타겠는가. 아니, 오히려 왜 받지 못하느냐고 묻게 되는 수준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호주 오픈, BWF,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6. 8:5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마이큐와 김나영이 행복한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마이큐, 풍자, 랄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마이큐는 새벽부터 촬영을 하러 간 김나영 대신 두 아들의 아침 식사를 챙겼다. 아이들은 마이큐에게 자연스럽게 ‘아빠’라고 불렀고 마이큐는 “시간을 두고 호칭을 바꾸려고 했는데 결혼하고 다음 날 나영이 위트 있게 ‘결혼 첫날이니 아빠라고 불러줘’ 했더니 애들이 아빠라고 하더라. 그날 이후 자연스럽다. 아직도 그 감정을 정확히 표현할 수 없다. 행복? 복잡한 감정이다”라며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마이큐는 두 아들의 식사는 물론 의상까지 직접 챙기며 자연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말투 하나하나 다정한 모습으로 패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이큐는 김나영과 트러블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의견 충돌이 가끔 있다. 색이 융합되는 과정이라고 본다. 저희 두 사람에 관한 것보다는 아이들 관련해서 의견을 나눌 때. 싸움이 아니라 의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이큐는 “저는 나영이하고의 관계가 끝나지 않는 여행 같다. (집에)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집에 가도 이 친구가 여기 있네’”라며 김나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를 듣던 전현무는 “션도 분발해야겠다”라고 첨언했다. 마이큐의 진심이 닿았을까. 두 아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아빠라고 말할 만큼 큰 애정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6. 8:49
[OSEN=이인환 기자] 2018 평창에서 시작된 감정의 소용돌이. 그리고 2026 밀라노로 향하는 화해의 손짓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절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드디어 자신의 지난 시간을 스스로 봉합했다. 4년 전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 그날 베이징의 얼음판처럼, 그녀의 선택은 다시 한 번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까지 뒤흔들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선. 결승선을 2위로 통과한 직후, 최민정은 그동안 꽉 눌러 담아두었던 감정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터뜨렸다. 얼굴을 가린 손 사이로 눈물이 흘렀고, 코치진이 어렵게 달래야만 겨우 진정될 정도였다. 그 눈물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평창에서 불거진 심석희와의 갈등, 대표팀 내부 긴장, ‘고의 충돌’ 논란 등으로 인해서 최민정에게 그 시기는 트라우마로 남을 만큼 벅차고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그녀는 무너지지 않았다. 베이징 1000m 은메달, 이어 주종목 1500m 금메달을 따내면서 지난 그림자를 온전히 뛰어넘어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다시 증명했다. 환한 미소가 눈물을 대체하는 순간이었다. 그 후 4년, 예상치 못한 장면 하나가 국내 빙상계를 뒤흔들었다. 지난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5-20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 대한민국은 최민정-김길리-노도희-심석희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리고 문제의 장면. 4번 주자 심석희가 1번 주자 최민정의 엉덩이를 밀어주는 순간. 쇼트트랙 계주의 기본 원칙만 보면 평범한 교체 동작일 뿐이다. 하지만 그간의 관계, 감정, 상처를 모두 생각하면 이것은 ‘단순한 터치’가 아니었다. 그 장면은 즉시 국내외에서 화제가 됐다. 과거의 두 사람을 알던 팬들에게는 믿기 어려운 광경이었고 계주에서 금메달까지 들어올린 순간은 ‘일거양득’이었다. 평창 이후 심석희의 사과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훈련 외 일상적 접촉을 피하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왔다. 빙판 안팎 모두에서 ‘조심스러운 공존’이 이어졌다고 보는 것이 정확했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다가오고 상황은 달라졌다. 최민정은 결국 팀을 위해 결정을 내렸다. 4년 만에 개인 감정을 뒤로하고, 다시 함께 계주에 선 것이다. 최민정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심석희가 뒤에서 밀어주는 순번을 허락한 건) 결국은 올림픽을 위한 선택이 아니겠나. 나는 대표팀 일원이고, 선수로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는 ‘밀라노 전장’에서 금메달만을 바라보며 모든 감정을 정리했다. 이렇게 탄생한 여자 계주 라인업은 현시점 가장 이상적 조합으로 평가받는다. 1번 최민정, 4번 심석희를 중심으로 한 콰트로는 월드컵 1차 금메달 이후 2차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드투어 1~4차 총합 종합 2위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올림픽 쿼터도 확보했다. 캐나다·네덜란드·중국·미국 등 강적을 모두 상대로 경쟁 가능한 라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물론 최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4위에 머물며 몇 가지 문제점도 확인됐다. 하지만 이 조합이 가진 잠재력은 확실하다. 최민정의 주행 안정성과 심석희의 폭발적인 뒷속도, 김길리·노도희의 젊은 에너지까지 한국 계주의 완성형 그림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2026 밀라노에서 이 선택이 어떤 결실을 맺을까. 한국 쇼트트랙의 숙원이었던 8년 만의 동계올림픽 정상 탈환이 현실이 될지 이제 전 세계가 지켜볼 차례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6. 8:35
[OSEN=한용섭 기자] 올해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며 퓨처스리그를 폭격한 한동희(26, 롯데)와 이재원(26, LG)은 오는 9일 제대한다. 내년 KBO리그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거포 유망주들이다. 한동희는 입단 때부터 이대호 후계자로 기대받고 있고, ‘잠실 빅보이’ 이재원은 FA 김현수의 이적 공백을 메울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한동희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0년과 2021년 두 시즌 연속 17홈런씩 때렸고, 2022년에는 타율 3할7리와 함께 14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 타율 2할2푼3리 5홈런으로 부진, 2024시즌 도중 군대 입대했다. 한동희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00경기 출장해 타율 4할(385타수 154안타) 27홈런 115타점 107득점 출루율 .480, 장타율 .675, OPS 1.152의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다.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했다. 이재원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2020년에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21~2023년 백업으로 뛰었다. 2022년 85경기 타율 2할2푼4리(223타수 50안타) 13홈런이 커리어 하이 성적. 2023년에는 타율 2할1푼4리(112타수 24안타) 4홈런에 그쳤다. 이재원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78경기 출장해 타율 3할2푼9리(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81득점 출루율 .457, 장타율 .643, OPS 1.100을 기록했다. 타석당 홈런은 이재원이 한동희보다 더 많다. 두 선수는 지난 11월 국가대표팀에 뽑혀 체코, 일본과 평가전에서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 한동희와 이재원은 내년 소속팀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동희는 롯데 3루를 책임질 적격자다. 홈런타자가 없는 롯데는 한동희가 장타력을 보여줘야 한다. 올시즌 롯데는 트레이드 이적생 손호영, 베테랑 김민성, 독립리그 출신 박찬형이 3루를 맡았다. 올해 롯데 3루수들의 타율은 2할5푼이었다. 손호영이 타격에서 부진했고, 박찬형은 수비에서 실책이 많았다. 이재원은 개인적으로 타이밍이 좋다. 김현수가 빠진 좌익수 자리에 기회를 받는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에 대해 “내년에 8번타자에 박고 최소 300타석은 기회를 줄 것이다”며 “잘하면 출장 기회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을 정립하고 자신감을 찾은 한동희와 이재원이 KBO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롯데와 LG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1개 차이로 1위와 2위였다. 내년에 한동희와 이재원의 홈런 숫자가 궁금하다. 누가 더 많이 칠까. 염경엽 LG 감독은 “홈런은 한동희가 더 많이 칠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사직구장이 잠실구장보다 좁지 않은가. 홈런은 유리하다. 또 출장 경기도 이재원 보다 한동희가 더 많을 것 같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한동희를 주전 3루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3루가 아니더라도 1루, 지명타자도 가능하다. LG도 이재원에게 좌익수 기회를 준다. 그러나 뎁스가 두터워 풀타임 주전까지는 아닐 것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06. 8:21
[OSEN=고성환 기자] 홍명보호가 최고의 조 편성을 받아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반대 의견이 등장했다. 미국 대표팀 수비수 출신 알렉시 랄라스가 한국이 바라던 결과는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총 42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6장의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에 배정되면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함께 묶이게 됐다. 역대 최고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조 추첨 결과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다른 포트1 팀에 비하면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남아공도 분명 전력 면에선 한 수 아래다. 유럽 강호와 아프리카 강호를 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대진이다. 다만 'FOX 스포츠' 해설가로 활동 중인 랄라스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A조를 분석하면서 "내가 멕시코 입장이라면 이번 조 편성은 완전히 이길 수 있을 만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할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랄라스는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조별리그를 모두 홈에서 치른다. 즉, 3경기 다 멕시코에서 열린다"라며 멕시코의 홈 어드밴티지를 언급했다. 멕시코는 1차전에서 남아공을 상대한 뒤 한국,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를 차례로 상대한다. 경기 장소는 멕시코시티에 있는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시작해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을 거쳐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끝난다. 멕시코로선 높은 고지대와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이라는 유리한 조건을 등에 업고 경기할 수 있는 상황. 반대로 상대 팀들로서는 부담스러운 요소가 적지 않다. 랄라스는 특히 한국의 아쉬움이 클 거라고 분석했다. 그는 "흥미롭게도 한국은 망한 것 같다(screwd). 왜냐하면 그들은 3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치러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바로 옆 나라 미국에서 경기를 했다면 많은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랄라스는 "우리는 미국 내에 존재하는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러나 한국은 미국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라며 "내가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라면 편안하게 앉아서 기분이 꽤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홍명보호는 미국에서 열린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서 미국을 2-0으로 꺾었고, 멕시코와는 2-2로 비겼다. 두 경기 모두 한인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펼쳐진 미국전은 한국 홈 경기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멕시코에서 경기가 열리면 미국 내 한인들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큼 응원단 숫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LAFC에서 뛰면서 미국 환경에 적응한 손흥민에게도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FOX 스포츠, 대한축구협회.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6. 8:2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풍자가 체중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마이큐, 풍자, 랄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풍자는 살이 몰라보게 빠졌다는 주위의 말에 “전에 22kg 뺐는데 더 빠져서 25kg을 감량했다. 제철일 때는 140 사이즈를 입었다. 8XL를 입었다. 살 빼고는 XL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풍자는 다이어트를 위해 초반에는 약물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효과가 너무 좋아서 일상에 지장이 갔다. 너무 식욕이 없고 해서 PT만 받았다”라고 말하며 현재는 운동과 식단으로만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6. 8:20
[OSEN=유수연 기자] 조영남이 앵커 김주하 앞에서 다시한번 ‘플러팅 모드’를 풀가동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55년 차 가수 조영남과 김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프닝부터 조영남은 김주하를 향해 “주하 씨 얼마 만이냐. 15년쯤 됐죠?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주하는 “이런 플러팅은 저만 하는 게 아니죠? 제가 알기론 3만 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받아쳤고, 조영남은 “끄러워! 3만 명이면 내가 여기 올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조영남은 방송에서 꾸준히 언급해 온 ‘여자친구 많다’는 발언의 이유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많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스킨십을 하지 않는 ‘플라토닉 사랑’을 꼽았다. 조영남이 “스킨십 시도하려고 한 적 없다. 플라토닉이다”라고 강조하기도. 또 김주하가 “방송에서 여자친구 얘기를 하면 반응이 좋지 않은데 계속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조영남은 “정의, 올바름이다. 모두를 위해서다. 자꾸 스킨십 넣고 사족을 하는 바람에 그 단어가 이상해진 거다. 진짜 여자친구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조영남은 “김주하한테 프러포즈하러 나왔다”, “왜 김주하가 남자 복이 없는지 알고 싶어서 나왔다”는 식의 돌직구 발언으로 김주하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더불어 “딱 하나, 죽기 전에 사랑이 하고 싶다”는 위시리스트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거진 오피스를 콘셉트로 김주하가 편집장, 문세윤과 조째즈가 에디터로 활약하며 각계 셀럽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06. 8:14
[OSEN=일본 에스콘필드, 한용섭 기자] 갓 은퇴한 ‘끝판대장’ 오승환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상대로 공을 던지고,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는 우에하라 고지가 던진 공을 때린다. 지난달 30일 일본 기타히로시마의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는 한국과 일본의 레전드 선수들이 모여 한국과 일본 팬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과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수 차례 맞대결을 펼친 한일 스타들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3만 관중들이 즐긴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는 KBO와 NPB 양국 프로야구 단체가 아닌 한 구단이 나서서 추진한 이벤트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자회사 ‘파이터스 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처음 개최했고, 올해 2번째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스콘필드에서 만난 이토 나오야 파이터스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부본부장은 “아직은 구상 단계인데, 내년에는 한국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을 개최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혼햄 구단에서 어떻게 한일 레전드들을 불러모아 ‘한일 레전드 올스타전’과 같은 경기를 성사시켰을까. 이토 부본부장은 “에스콘필드라는 새로운 야구장을 건설하게 된 것이 첫 번째 이유였다. 에스콘필드를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팬들에게도 알리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는데 우리는 야구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야구를 통한 국제 교류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우리는 꼭 파이터스만 발전해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구단이나 리그 전체, 야구계 전체가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언제까지 이 행사를 계속한다기보다는 다른 구단들도 하고, 전체적으로 확대되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한국에서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이토 부본부장은 “한국에도 신구장들이 많이 생긴다고 들었다. 신구장이 생겼을 때 이 경기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도 120%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선수들도 한국에서 하고 싶다는 얘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 레전드 매치를 2년 연속으로 개최했다. 한일 라이벌 매치는 흥행을 보증하기 때문일까. 이토 부본부장은 “한국은 바로 옆에 있는 이웃 나라이기도 하고, K-팝이나 푸드, 문화 면에서도 가깝습니다. 야구가 굉장히 인기가 많기 때문에 한국을 먼저 생각했다. 또한 레전드들을 통한 경기를 떠올렸을 때 2006년과 2009년 WBC와 올림픽 등 항상 한국 팀과는 뜨거운 승부를 펼쳤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런 선수들이 40대, 50대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야구를 통해 추억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전력으로 맞붙는 승부는 아니더라도 야구의 좋은 점, 즐거움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레전드 팀의 감독을 맡은 김인식 감독은 “지난해 7월 우리가 일본이랑 경기를 하고, 일본 올스타전이 뒤이어 열렸다. 한일 레전드 매치가 일본 올스타전보다 더 재미있고, 인기 있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는 지난해 2만9192명의 관중을 기록했고, 올해는 3만18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토 부본부장은 “작년에 1회 대회는 굉장히 호평을 받았다. 그래서 작년에 참여하지 못했던 선수들도 참여하고 싶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또 한국 레전드 선수들이 대부분 감독, 코치를 하고 있어서 시즌 중에는 참가가 어렵다는 점을 들어서 올해는 11월 개최로 날짜를 정했다. 친선 경기라고는 하지만 작년에도 엄청 뜨거운 승부를 펼쳤고, 특히 김인식 감독님이 굉장히 승부욕이 있으셔서 내년에 꼭 재대결하고싶다는 말씀을 주셨다. 많은 분들이 작년 경기를 통해서 이 경기를 인지해 주시고,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셔서 티켓도 작년보다 훨씬 더 잘 팔렸다. 중계도 양국 지상파 방송국과 OTT에 판매가 됐다. 또 스폰서 또한 양국 스폰서들이 모두 들어왔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콘필드 야구장을 비롯해 ‘홋카이도 볼파크 F빌리지’는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토 부본부장은 “저희는 야구장이라기보다는 관광지라는 걸로 포지셔닝 하고 싶다. 야구가 없는 날도 야구장을 개방하고 있고 삿포로와 신치토세 공항의 중간에 위치한 것도 포지셔닝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삿포로 관광을 오는 사람들이 F빌리지를 들렀다 갈 수 있는 동선이 된다. 이토 부본부장은 “삿포로 시내와 공항 사이에 있고, 야구가 없는 날에도 야구장이 항상 열려 있기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외국의 팬들도 오다 가다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인지를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다시 개최될까. 이토 부본부장은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고 구상 단계이긴 한데 내년에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주최가 우리일지 아니면 다른 주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꼭 한국 야구계나 일본 야구계가 이런 경기를 확대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2025.12.06. 8:14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아마추어 선수가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 프로 구단에 입단하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1군 무대를 밟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이 불가피하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해 1군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내 홀드 공동 1위에 등극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슈퍼 루키’ 배찬승이 더욱 대단해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1라운드 지명을 받고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배찬승은 65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9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91.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그는 단 한 번도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적이 없다. 뛰어난 실력은 물론 철저한 자기 관리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 배찬승은 데뷔 첫 시즌을 되돌아보며 “제겐 엄청 큰 기회였고 아주 값진 경험이었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데뷔 첫해 이만큼 할 거라 생각 못했다. 하루하루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시즌을 완주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배찬승은 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먼저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해주신 덕분이다. 입단 후 모든 게 낯설고 어색했는데 제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우리 라이온즈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 분 한 분 꼽기 힘들 만큼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전력 분석 파트와 불펜 포수 선배님께도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좋을 수는 없다. 부침을 겪을 때면 양창섭, 이승민, 이호성, 육선엽 등 또래 선배들이 큰 힘이 됐다. “제가 안 좋을 때면 밥도 많이 사주시고 ‘오늘 못 던지면 내일 잘 던지면 된다’고 다독여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데뷔 첫해 1군 풀타임은 물론 올스타 발탁과 가을 무대 경험까지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는 배찬승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행복했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올 시즌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마다 발전하며 꾸준히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형들이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은 180도 다르다고 하셨다. 힘을 빼고 평소와 똑같이 던지려고 노력했다. 올 시즌 한 번 경험해봤으니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배찬승은 과거 ‘국민타자’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 코치)의 개인 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오창훈 세진헬스 대표의 집중 지도를 받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다.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오후에는 집 근처 운동장에서 러닝을 소화한다. 그는 “캠프 가기 전까지 몸을 잘 만들어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직구와 슬라이더 투 피치 스타일인 배찬승은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태인이 형께도 체인지업에 대해 여쭤봤는데 아주 상세히 잘 알려주셨다. 완벽하게 던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구종을 가리지 않고 스트라이크 존에 원하는 대로 꽂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발탁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배찬승은 “역시 국가대표는 클래스가 다르다. 대표팀에 가서 선배님들이 하는 걸 보기만 해도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가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고 열심히 공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3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할 국내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했다. 배찬승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WBC는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상대해보고 싶다. 볼넷을 내주지 않고 삼진을 잡든 홈런을 맞든 결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평균자책점 3.50,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4 이하로 낮추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라이온즈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진심을 가득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 시즌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등판할 때마다 아낌없이 응원해주시고 제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볼 때마다 야구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진짜 뿌듯하고 너무 행복하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6. 8:1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노사연이 방송 최초로 과거의 입양 고민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6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혜정, 유난희, 김미령, 주영훈이 출연해 ‘그 아버지에 그 아들’아리는 주제로 토크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노사연은 “아들 낳고 7년 동안 둘째를 기다렸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무송)이 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 ‘딸 하나 입양할까?’ 하더라. 다니는 시설에 아이가 있는데 너무 예뻐서 꼭 입양하고 싶다고, 동의를 얻고 싶다며 나한테 엄청 잘해줬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사연에게는 큰 두려움이 있었다. 그는 “아들을 늦게 낳아 유모 할머니에게 맡겨 키웠다. 내가 낳은 자식에게도 사랑을 직접 못 줬는데, 낳지 않은 아이에게 그 사랑을 줄 수 있을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심지어 시어머니까지 나서 “애비가 너무 딸을 원하는데 입양하자”고 설득했다고. 노사연은 “한번 보러 갔다. 예쁘긴 예뻤는데 입양할 마음이 들지 않아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당시 미숙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지금 생각하면 그때 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때 아들이 7~8세쯤이었다. 입양하지 않은 걸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마음이 흔들린 뒤 남편에게 다시 “입양해볼까?”라고 조심스레 꺼냈을 때 이무송은 이미 다른 현실을 전했다. 노사연은 “남편이 ‘이미 걔는 떠났다’고 하더라”며 아쉬움이 남았던 순간을 담담히 전했다 한편, ‘속풀이쇼 동치미’는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는 속풀이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쳐 배송문([email protected])
2025.12.06. 8:0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노사봉이 아들 여자친구의 치과 치료비를 대신 내준 뒤 ‘본전 생각’이 났던 사연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6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혜정, 유난희, 김미령, 주영훈이 출연해 ‘그 아버지에 그 아들’아리는 주제로 토크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노사봉은 “우리 아들이 처음 여자친구를 사귀었을 때 치과에 가야 해서 보냈다. 그런데 여자친구 이에 충치가 몇 개 있다며 치료비를 내달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열은 좀 받았는데, 아들이 여자애를 위해 마음을 쓰는구나 싶어 같이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충치는 한 개가 아니었다. 노사봉은 “한 개인 줄 알았더니 세 개인가 네 개인가 있었다. 좋은 걸로, 금으로 해달라고 해서 해줬는데 지금 금값이 얼마냐. 본전 생각이 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지금 그 애 안 만난다. 금만 좀 벗겨오면 안 될까?”라고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한편 ‘속풀이쇼 동치미’는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는 속풀이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쳐 배송문([email protected])
2025.12.06. 8:08
[OSEN=손찬익 기자] 삼성생명 탁구단은 지난 5일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맏형’ 이상수(35·삼성생명·세계랭킹 19위)의 은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은퇴식에는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오랜 기간 팀을 위해 헌신해온 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2009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상수는 17년 동안 한 팀만을 지킨 상징적인 존재였다. 강한 투지, 팀 퍼스트 정신, 묵묵한 리더십으로 선수단과 팬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으며 ‘탁구계의 맏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한국 탁구를 대표한 2010년대 간판스타이기도 하다. 2009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국제탁구연맹(ITTF) 주관대회에서 통산 652승 372패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7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등 한국 탁구의 굵직한 성과를 이끌었다. 지난 종합선수권에서는 남자단식 우승으로 올해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획득했지만,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겠다며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품격을 보이기도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상수 선수는 삼성생명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그가 남긴 공헌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새로운 역할에서도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상수는 은퇴식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향후 삼성생명 여자탁구단 코치로서 새로운 길을 걷는다. 오랜 현장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팀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12.06. 8:0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마이큐가 두 아들을 위해 육아일기를 썼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마이큐, 풍자, 랄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른 아침부터 두 아들을 돌본 후 작업실에 도착한 마이큐는 빨간 노트를 꺼내 육아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연애 초기였던 2022년부터 시작한 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건넸다. 마이큐는 “나영은 이것 자체를 모르고 있다. 제가 저를 돌아보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감정적이게 된다. 처음엔 변명을 하고 있더라. 쓰다 보니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돌아보면 얼마나 뿌듯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큐는 두 아들의 그림을 모은 상자를 공개하기도. 마이큐는 두 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너의 것이야”라고 건넬 것이라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6. 8:03
[OSEN=이인환 기자] 세계 배드민턴을 완전히 지배한 안세영(23·삼성생명). 그러나 정작 ‘올해의 선수’ 트로피는 확실하지 않다. 안세영의 2025시즌은 압도라는 말로도 부족했다. 그녀는 출전한 14개 월드투어 중 무려 11번 결승에 올랐고, 그 가운데 10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단순한 ‘활약’이 아니라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절대 지배였다. 더 경이로운 것은 이 우승들이 꾸꾸준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시작해 슈퍼 500 호주오픈, 슈퍼 750 인도·일본·중국·덴마크·프랑스오픈, 그리고 최고 등급의 레벨 1000 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오픈까지 월드투어 전 구간을 초토화하며 전체를 휩쓸었다. 이런 퍼펙트에 가까운 시즌에도 ‘올해의 선수상’이 단순하지 않게 된 이유는 세계선수권대회 한 경기 때문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올해의 선수상 후보를 발표하며 안세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왕즈이·천위페이(중국) 등을 이름에 올렸지만 사실상 구도는 안세영 vs 야마구치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가장 무서운 변수는 야마구치가 보유한 세계선수권 우승 트로피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안세영을 꺾고 올라온 천위페이를 결승에서 제압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상징성과 무게감 측면에서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언제나 강력한 평가 요소이며, BWF가 이 부분을 어느 정도 비중 있게 다루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야마구치는 이번 시즌 단 한 차례 안세영을 잡았는데, 그 한 번이 화제가 됐다. 지난 10월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모두가 안세영의 우승을 예상했지만 야마구치는 경기 운영에서 이변을 만들어내며 정상에 올랐다. ‘압도적 시즌 속 유일한 패배’라는 드라마적 요소가 평가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여기에 지난해 파이널 4강에서 왕즈이에 패한 기록 역시 BWF의 ‘최근 12개월 기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지지받고 있다. 그러나 반박도 명확하다. 세계선수권·올림픽 없이도 시즌 전체 지배력만으로 수상한 사례는 존재한다. BWF가 반드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게다가 안세영은 2023 세계선수권,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차지한 선수다. 만약 올해까지 수상하게 된다면 전무후무한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라는 기록이 탄생한다. 이는 개인의 영예를 넘어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상징적 사건이다. 다시 정리하면, 야마구치는 ‘하나의 큰 금메달’로, 안세영은 ‘전체 시즌의 지배력’으로 경쟁한다. 숫자는 안세영이 압도하지만, 무게감은 야마구치가 따라붙는 그림이다. 결과적으로 BWF가 어떤 철학을 선택하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포인트다. 지난 1년 동안 안세영은 배드민턴이라는 종목에 두 개의 메시지를 새겼다. ‘가장 강한 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지배란 무엇인가’. 올해의 선수상은 단순한 트로피를 넘어, 그녀가 만든 새 역사에 대한 공식적 인정이다. 가장 강한 선수가 상을 받아야 한다는 논리는 누구나 동의하지만, 스포츠는 언제나 변수와 평가가 존재한다. 운명의 발표는 오는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갈라 무대에서 이뤄진다. 안세영이 ‘올해의 선수’라는 이름 아래 세 번째 별을 달게 될지, 아니면 세계선수권 왕좌를 잡은 야마구치가 반전을 만들어낼지—세계 배드민턴이 숨을 죽이고 그 순간을 기다린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6. 7:5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주영훈이 목사인 아버지와의 유쾌한 일화를 대방출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제인 6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혜정, 유난희, 김미령, 주영훈이 출연해 ‘그 아버지에 그 아들’아리는 주제로 토크를 나눴다. 주영훈은 “우리 아버지는 목사님이라 성경만 보시고 세상 돌아가는 건 아무것도 모르신다. 뉴스, 스포츠, 종교방송밖에 안 보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뉴스 보려고 TV를 틀었는데 예능이나 음악 프로그램이 나오면 1초도 안 돼서 바로 돌리신다. 이 세상 모든 음악은 마귀 음악이라고 하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주영훈은 아버지가 트로트에 대한 반응이 극단적이라며, “요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나오면 질색하시며 빨리 돌린다. 아들인 나는 심사를 하는데…”라며 민망한 현실을 털어놨다. 주영훈은 목사 아버지의 ‘유머 제로’ 면모도 공개했다. 주영훈은 “아버지는 장난기도 없고 고지식하고 유머 감각도 없다. 설교를 들을 때마다 ‘어쩜 이렇게 설교를 재미없게 할 수 있나’ 싶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어 주영훈은 “어머니도 나와 같아서 예배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늘 부부싸움을 한다. 어머니가 ‘예를 들어도 동네 사람 예를 들지, 그놈의 구약 사람들 몇천 년 전에 살았던 이야기 왜 이렇게 길게 하냐’ 하면 아버지는 ‘이런 은혜롭지 못한…’이라며 버럭하신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주영훈은 1969년생으로 올해 56세를 맞았다. 터보, 엄정화, 코요태, 김현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스타 작곡가다. 그는 2006년 배우 이윤미와 결혼해 딸 주라엘을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배송문([email protected])
2025.12.06. 7:58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은지원이 임산부의 입덧에 대해 칼 같은 반응을 보여 항의를 받았다. 6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출산에 임박한 이아미를 위해 사유리가 이민우의 집을 찾아왔다. 사유리는 “저는 기사를 보고, 저도 싱글맘이다 보니까 혼자 기르는 그 마음을 이해하고, 그랬다”라며 이아미의 사정에 대해 깊게 이해했다. 이민우는 이아미가 배가 고프다고 하면 새벽에도 일어나 밥을 해 줄 정도로 지극 정성이었다. 이를 본 이요원은 “임신할 때 잘해줘야 해. 그때 안 잘해주면 평생 기억에 남아”라며 한껏 이해하는 표정이 되었다. 박서진은 “서러운 적 있었냐. 무슨 음식이 그렇게 먹고 싶은 거냐”라며 물었다. 이요원은 “난 사실 순대볶음이 먹고 싶었다. 그런데 남편이 ‘거리에서 파는 음식이라 몸에 안 좋다’라며 딱 잘라 말하더라”라면서 “근데 애기가 먹고 싶어한 거잖아”라며 서럽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자 은지원은 “그건 다 핑계다. 아기가 먹고 싶은 건지, 본인이 먹고 싶은 건지 어떻게 아냐”라며 차갑게 대꾸했다. 박서진은 “아내가 ‘살림남2’ 보냐”라며 물었고, 은지원은 “아니, 절대 못 보게 한다”라며 자신의 발언이 과했다는 걸 간접적으로 인정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06. 7:4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마이큐가 김나영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마이큐, 풍자, 랄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마이큐는 “어느 날 팬에게 ‘나영이 나에게 푹 빠졌다더라’라는 DM을 받게 되었다. 저는 직진남이다. 언젠가 만날 것 같은 확신이 있었다. 어느 날 김나영 유튜브 팀에서 연락이 와서 서프라이즈를 도와달라고 하더라. 그게 첫 만남이었다. 처음 봤는데 ‘이렇게 예쁘다고?’ 놀랐다. 확신을 했다. 이제 직진이야”라고 말했다. 마이큐는 “제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 저희 집에 초대를 했다. 전날 고백을 실패하고 다음날 만난 것이다. ‘나영, 나랑 사귀자’ 했다. 나영은 눈물은 글썽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큐는 가족들의 결혼 반대가 없었다며 “부모님의 걱정은 나영이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그 질문들이 저를 더 생각하게 만들었다. 최악의 상황을 많이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6. 7:37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이요원이 박서진 부모의 스킨십을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6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과 함께 여행을 떠난 세 명의 여사들이 등장했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남편과 결혼에 대해 "나는 저승 가서는 절대로 안 만나"라며 치를 떨었다. 그는 “내가 일 하는데 집에 와서 밥을 차려달라고 한다. 나는 남자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다”라며 말했다. 이요원은 “사랑을 주셔도, 서로 감싸주면서 그걸로 위안을 받는 거다”라며 공감했다. 그러자 박서진은 부부 간의 스킨십을 물었다. 이요원은 “우리 부부는 마주치면 ‘어우, 지나가세요’라고 한다. 닿으면 안 되지. 부부는 닿으면 안 되는 거다”라고 말했고, 이민우는 “그럼 마지막 키스는?”라며 재차 물었다. 이요원은 “저요? 기억이 안 난다”라며 시침을 뚝 뗐다. 이어 이요원은 임신 당시 순대볶음이 먹고 싶었지만 거리에서 파는 음식이라 건강에 안 좋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거절 당한 게 아직도 서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06. 7:3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김나영의 남편 마이큐가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마이큐, 풍자, 랄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은이는 “결혼식의 모든 것이 예뻤다. 그날 나영 씨가 더 예뻤다”라고 마이큐의 결혼을 축하했다. 마이큐는 “나영이는 늘 매력적이지만 그날은 정말 예뻤다. 특별히 예뻤다”라고 말했다. 마이큐는 김나영의 헝클어진 모습도 좋다며 “나는 그런 모습을 좋아한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마이큐는 김나영과 결혼한 지 두 달 됐다고 밝히며 “2021년에 만나 4년 연애를 했다. 늘 사랑해왔기 때문에 결혼하든 안 하든 변함은 없다는 마음이었다. 막상 해보니까 왜 오피셜로 하는지 알겠더라.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시선도 더 넓어졌다”라고 말했다. 마이큐는 “나영이 별로다 싶은 순간이 있었냐”라는 질문에 “찾아봤는데 진짜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마이큐는 이어 “단점은 아닌데 나영이 생각보다 잘 안 씻는다”라고 폭로했고 전현무는 “오늘 싸우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이큐는 “놀라운 게 그 어떤 냄새도 나지 않는다. 무향은 신비롭다. 정수리 냄새도 안 난다. 향이 아예 없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6.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