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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실상 유럽팀, 절대 쉬운 팀 아냐" 아기레 감독, '꿀대진' 평가 반박..."매우 강력한 상대, 홍명보 감독도 알고 있다"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축구와 다시 만나게 된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사살상 유럽팀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총 42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6장의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에 배정되면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함께 묶이게 됐다.  최고 수준의 조 추첨 결과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다른 포트1 팀에 비하면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남아공도 분명 전력 면에선 한 수 아래다. 유럽 강호와 아프리카 강호를 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대진이다. 멕시코전이 가장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 한국은 내달 6월 18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 D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25일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최종전을 소화한다. 사포판은 해발 1571m의 고지대에 위치한 도시인 만큼 멕시코의 홈 어드밴티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멕시코 역시 한국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ESPN'은 "일부 TV 해설진은 조별리그를 '쉬운 경기'로 평가했다. 하지만 아기레 감독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한국과 맞붙어 봤는데 쉬운 팀이 아니었다. 그들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규율 있는 팀이고, 조직력이 뛰어나다. 남아공도 만만치 않다"라며 "한국은 사실상 유럽 팀이다.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유럽파다. 내가 아는 감독도 있고, 체력도 좋다. 매우 강력한 상대"라고 분석했다. 물론 자신감을 잃진 않았다. 그는 "한국은 좋은 팀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 우리는 홈에서, 그리고 우리 국민들과 함께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 편성으로 멕시코과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3번째로 만나게 됐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멕시코의 승리로 끝났다. 한국 축구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패했고,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선 1-2로 패했다. 멕시코는 남아공과도 월드컵 맞대결 경험이 있다. 두 팀은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 개막전에서 1-1로 비겼다. 당시 멕시코를 지휘했던 인물이 아기레 감독이었다. 멕시코의 주장 에드손 알바레즈는 "이전에도 상대 팀들과 맞붙어 본 적이 있어서 기쁘다. 이 위대한 대회를 개최하는 개최국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뛰고 있는 멕시코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도 조 추첨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쉬운 상대는 없겠지만, 이보다 더 나쁠 수도 있었다"라며 "좋은 조라고 생각한다.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거다.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건 승리하고,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홍명보호와 아기레 감독의 멕시코는 최근에도 만나봤다. 지난 9월 미국 내슈빌 제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한국은 라울 히메네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뒤 후반 20분 손흥민과 후반 30분 오현규의 연속골로 역전했지만, 종료 직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극장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FC, 대한축구협회.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6.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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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윤기찬 위닝 3점포! '장재석 22점' KCC, 17점 차 대역전극...안방서 DB 꺾고 공동 3위 점프

[OSEN=고성환 기자] 17점 차이를 뒤집었다. 부산 KCC가 안방에서 짜릿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부산 KCC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원주 DB와 접전 끝에 80-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은 KCC는 시즌 10승 8패를 기록하며 DB, 서울 SK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DB는 승리했다면 단독 3위가 될 수 있었지만, 아쉬운 역전패를 허용하며 KCC와 동률이 됐다. 경기 초반 KCC가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김동현과 허웅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렸고, 골밑에선 숀 롱과 장재석이 점수를 보탰다. 다만 DB도 강상재와 박인웅을 앞세워 득점하며 빠르게 따라붙었다. 1쿼터는 KCC가 30-27로 앞선 채 끝났다. DB가 경기를 뒤집었다. 강상재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했고, 정효근이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다. KCC는 오히려 40-56으로 끌려가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또 달랐다. KCC는 롱이 침묵했지만, 장재석을 중심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김동현도 속공 득점에 외곽포를 추가하며 빠르게 격차를 줄였다. 어느새 점수 차는 58-66으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마지막 쿼터 KCC의 뒷심이 빛을 발했다. 단단한 수비로 DB에 좀처럼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허웅의 3점포에 이은 허훈의 스틸 후 속공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종료 9초를 남기고 77-77에서 루키 윤기찬이 결정적인 외곽슛을 꽂아넣으며 KCC에 승리를 안겼다. KCC는 장재석이 22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허웅이 21점을 올렸다. 허훈도 9점 10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윤기찬도 위닝샷을 포함해 4쿼터 들어 중요한 5점을 기록하며 영웅이 됐다. 롱이 점에 묶이면서 올 시즌 개인 최소득점에 그쳤으나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줬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18점 5어시스트, 헨리 엘런슨과 강상재가 각각 14점과 16점으로 활약했으나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들어 뒷심에서 밀리면서 연승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12.06.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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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닮아가”..김연아♥고우림, 달달한 ‘밀착’ 거울 셀카 공개→팬들 반응 터졌다

[OSEN=임혜영 기자] 김연아가 남편 고우림과의 달달한 투 샷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6일 개인 채널에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연아의 다양한 일상이 담겨 있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에 모자를 눌러쓴 편안한 모습이 돋보인다. 김연아는 고우림과 데이트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두 사람은 다정한 자세로 일명 ‘거울셀카’를 촬영 중이며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완벽한 투 샷이 눈길을 끈다. 또 고우림이 직접 찍어준 듯한 사진에서는 와인을 들고 수줍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를 본 팬들은 “심장 떨어질 뻔 했다”, “점점 얼굴이 똑같아져 간다”, “너무 예쁘다”, “행복해 보여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3년간의 열애 끝, 지난 2022년 결혼식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연아 개인 채널 임혜영([email protected])

2025.12.06.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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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범죄 연루' 조진웅, 연예계 은퇴 "지난 과오 책임" [공식입장]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했다. 6일 조진웅은 소속사를 통해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라며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제보를 근거로 조진웅이 고등학생 시절 차량 절도 등에 연루돼 소년원에서 생활했다고 보도했다. 또 2003년 극단 동료 폭행 사건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 음주운전 이력 등을 함께 제기했고, 예명 사용 배경 역시 이러한 전력 때문이라는 추측을 덧붙여 파장이 커졌다. 이후 소속사 측은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정확한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하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조진웅입니다.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조진웅 올림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12.06.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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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탈덕한 팬 근황에 침울 "박성광 팬으로 돌아서···더 작은 애 찾았다"('놀면뭐하니')[순간포착]

[OSEN=오세진 기자] ‘놀면 뭐하니?’ 코미디언 허경환이 팬 미팅 개최와 관련한 추억을 떠올렸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인기 없는 사람들을 모아서 이들을 위한 팬 미팅 개최를 계획했다. 그러자 김광규의 추억이며 허경환의 추억이 공개됐다. 최홍만은 “제가 고깃집에서 팬미팅을 한 적이 있다. 고깃집에서 소 한 마리를 쏜다고 하니까 정말 천 명이 넘게 몰렸다”라고 말했다. 김광규는 “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20년 전에 팬미팅을 딱 한 번 해봤다. 민속주점에서, 메뉴 가지고 싸우고, 누구는 돈을 내고 안 내고 그래서 싸웠나 봐. 이런 게 애매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허경환은 “저는 팬 미팅에 노이로제가 있다. 팬 클럽 회장이랑 부회장이 싸워서 흐지부지된 적이 있다. 정확히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때 싸웠던 부회장님이랑 연락이 됐다. 그래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더라. 그런데 허경환이 ‘인사모’에 나오니까 전화 통화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박성광 팬이 돼서, 지금은 팬이 아니어서 연락하기가 미안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허경환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06.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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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썸녀와 한층 더 깊어졌다 "전국적으로 알아보느라 조심"('놀면뭐하니')[순간포착]

[OSEN=오세진 기자] ‘놀면 뭐하니?’ 최홍만이 지난주 방영분으로 썸 타는 상대와 한층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이 시작됐다. 투컷은 “제가 지난주 이후 인기가 올랐다. 그런데 타블로 형이 SNS에도 올렸더라. 저더러 에픽하이 덕에 인기가 올랐다고 하는데, 저는 원래 에픽하이다”라며 급격히 오른 인기에 대해 희비가 교차한 듯 심경을 고백했다. 투컷만큼 대단하게 유명해진 건 최홍만이었다. 촬영장에 썸녀가 함께 왔다고 말하면서 숏폼 영상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것이다. 유재석은 “본인 영상보다 썸녀와의 만남 영상 조회수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최홍만은 “덕분에 썸이 더 깊어졌다. 조심스럽지만, 더 마음이 생기게 됐다”라며 수줍게 말했다. 허경환은 “대체 어떤 부분이 조심스러운 거냐. 형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거 아니냐”라며 의아해했고, 최홍만은 발끈하면서도 제대로 말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email protected] [사진 출처]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오세진([email protected])

2025.12.06.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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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삭감 한파인데 억대 재진입, 더 큰게 기다린다...내년 이틀만 뛰면 'FA 호령존' 탄생, KIA 다년계약 추진할까

[OSEN=이선호 기자] 억대연봉은 유력하고 FA 잭팟까지 노린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33)의 연봉 상승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때 잊혀진 외야수였으나 올해 주전 중견수로 발돋음해 데뷔 이후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팀이 우승팀에서 8위로 떨어져 줄줄이 삭감 한파가 닥쳤는데도 당당히 연봉협상에서 인상안에 사인할 태세이다. 상당한 연봉 상승과 함께 역대 연봉 재진입이 유력하다.   KIA는 작년 우승하자 역대급 연봉인상을 했다. 성적에 따른 구단 자체 연봉 프로그램이 있다. 우승, 준우승, 3위, 4위, 5위는 전체 연봉액을 올린다. 우승을 하면 30% 이상을 올린다. 그래서 올해 연봉협상 대상자 44명 가운데 33명이 연봉 인상을 이루었다. 반면 동결 5명, 삭감 6명이었다.  작년 리그를 지배했던 김도영은 1억 원에서 단숨에 5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MVP에 오른 성적에 엄청난 유니폼 판매수익을 안겨준 점을 고려해 특별 연봉인상까지 이루었다. 그러나 올해는 단 30경기 출전에 그쳐 역대급 연봉삭감이 예상된다. 올시즌 대부분 선수들이 성적부진에 빠졌던 점을 고려하면 삭감 대상자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김호령은 2025시즌 삭감 선수 6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투수는 박준표 이형범 윤중현, 포수 한승택 주효상 이상준에 이어 내외야 수 가운데 유일하게 김호령만이 90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줄었다. 작년 64경기 67타석에 그친데다 타율이 1할3푼6리에 불과했다. 프로선수의 타율이 아니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부상까지 입어 이범호 감독을 실망시키기도 했다.  작년 우승했기에 망정이지 6위 이하로 팀 성적이 내려갔으만 연봉이 반토막이 날 수도 있었다. 2016년 유일하게 주전으로 뛰며 규정타석과 2할6푼7리로 제몫을 하며 기대를 높였다. 2017년은 주전에서 밀렸지만 특유의 호령존 수비로 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작년까지 매년 팀 기여도가 낮아졌다. 수비에 비해 워낙 타격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  올해를 앞두고 외야 전력 밑그림에서 김호령의 이름은 없었다. 최원준이 주전이었고 백업경쟁에서도 박정우와 신인 박재현에게 밀려 개막을 2군에서 맞이했다 그런데 최원준의 부진, 박정우 부상, 박재현의 부진이 이어지면 김호령이 기회를 잡았고 5월15일부터 시즌 종료까지 1군 붙박이이자 주전 중견수로 활약했다.  눈에 띠는 대목은 역시 타격이었다. 타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범호 감독의 크로스 스탠스 주문을 전적으로 믿고 따른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1경기에 만루홈런과 투런홈런까지 터트리며 장타율이 높아졌고 정교한 타격에 선구안까지 빛을 발했다. 무더위 여름에 체력으로 고전하는 듯 했지만 다시 일어서기도 했다. 105경기 381타석을 소화했다. 규정타석은 미치지 못했으나 2할8푼3리 6홈런 39타점 46득점 12도루 OPS .793을 기록했다. 장타율(.434)과 출루율(.359)은 커리어하이였다. 특유의 환상적인 호령존까지 과시하며 듬직한 주전의 모습을 보였다. 다시 억대 연봉응 재진입은 유력하다. 이범호 감독은 김호령을 내년 시즌에도 중견수 주전으로 못박았다. 경기체력이 뛰어나 부상만 없다면 풀타임 능력은 충분하다. 빠른 발에 작전 수행능력까지 갖춰 이적한 박찬호 대신 리드오프로도 나설 수 있다.  내년에는 억대연봉에 그치지 않는다. 더 큰 희망이 있다. 꿈의 FA 자격도 얻는다. 단 이틀이 모자라 올해 FA시장에 나서지 못했다. 내년 개막 2연전만 소화하면 바로 FA 자격요건을 채운다. 아예 구단에서 다년계약을 요청할 수도 있다. 내년 시즌 올해같은 타격과 규정타석을 소화한다면 FA 시장에서 후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타격이 되는 호령존'이면 가치는 치솟을 수 밖에 없다. 인내의 시간이 이제 보상으로 이어질 태세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12.06.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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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추첨이 아니라 ‘트럼프 추대식? 인판티노&FIFA 찬양에 비판 역풍

[OSEN=이인환 기자] “왜 노벨평화상보다 작아야 하느냐.” 국제축구연맹(FIFA)이 스스로 던진 이 질문은, 동시에 더 큰 논란의 불씨가 됐다. 그리고 그 중심엔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이 있었다. FIFA는 6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올해 처음 제정한 ‘FIFA 평화상(FIFA Peace Prize)’ 역사적인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열린 시상식에서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직접 트럼프에게 트로피·메달·인증서를 건넸다. 그 자체로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FIFA가 설명한 제정 취지는 명확하다. “평화를 위해 비범하고 탁월한 행동을 보여 전 세계를 하나로 묶은 인물에게 수여한다”라는 이유였다. 문제는 이 문장을 듣자마자 전 세계가 떠올린 이름이 바로 트럼프였다는 사실이다. 최근 인판티노 회장과 유독 자주 동행한 데다, 공개 석상에서 트럼프를 극찬해온 흐름이 이미 ‘그림’을 완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 행사장에서 열린 조 추첨식에서 공식 수상이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상 연설에서도 특유의 ‘자기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외교적 개입으로 수천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 이를 막아냈다”고 주장하며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예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2026년 월드컵은 역대 최다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라며 미국 중심의 서사를 강조했다. 행사 연출도 사실상 ‘트럼프 쇼’였다. 조추첨은 미국·멕시코·캐나다의 공동 개최 일정과 함께 성대하게 진행됐는데, 트럼프는 멕시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와 함께 개막 퍼포먼스를 수행했다. 인판티노 회장과는 시상·포토타임·셀피 촬영까지 이어지며 ‘절친 모드’를 아낌없이 펼쳤다. 미국은 D조, 멕시코는 A조, 캐나다는 B조에 각각 배정됐다. 특히 조추첨 장소가 백악관에서 불과 1.6km 떨어진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였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올해 이사진 개편 이후 트럼프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어, 행사 전반의 구성에서 그를 중심에 둔 퍼포먼스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의 선거 유세 음악인 ‘빌리지 피플’의 ‘YMCA’가 울려 퍼진 것도 상징적이었다. 사실상 ‘정치 행사’라는 평가까지 나올 만큼 강렬한 메시지였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트럼프에 대해 “이스라엘-가자 휴전 중재로 노벨평화상 받을 자격이 있다”고 공개 지지를 보냈다. FIFA 회장이 특정 국가 지도자를 이렇게 노골적으로 평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비판론자들은 “FIFA가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심지어 FIFA 내부에서도 평화상 제정 당시 이사회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오며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영국 ‘BBC’도 날을 세웠다. “조추첨과 시상식 모두 정치적 분위기가 짙게 깔려 있었다. 세계 축구 행정 기구가 특정 정치 세력의 홍보 도구로 보일 위험이 있다.” FIFA가 그동안 강조해온 ‘정치적 독립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FIFA 내부 고위 관계자는 아예 정면 돌파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축구는 세계인의 언어다. 평화를 위한 노력은 어떤 형태로든 인정받아야 한다. 왜 노벨평화상보다 작아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이는 곧 FIFA가 앞으로도 트럼프를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에게 ‘상징적 훈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비판과 옹호가 정면 충돌한 가운데, 첫 수상자가 트럼프라는 사실은 피할 수 없는 논쟁을 예고한다. 축구의 순수성과 글로벌 정치가 정면으로 맞붙은 현장. FIFA의 선택은 과연 ‘평화를 위한 결정’이었을까, 아니면 ‘정치에 휘둘린 모험’이었을까. 앞으로의 후폭풍이 더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06. 2:32

박서준♥원지안, 스무살 첫 연애 어땠나…찐한 로맨스 시작 (‘경도를 기다리며’)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박서준과 원지안이 서로의 인생을 뒤흔들 짠하고 찐한 로맨스의 막을 올린다. 6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 SLL, 아이엔, 글뫼)에서는 길고 긴 로맨스 서사에 첫 페이지를 장식할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의 만남이 펼쳐진다. 지극히 평범한 환경에서 유별날 것 없이 자란 이경도는 대학 시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자림 어패럴 둘째 딸 서지우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다. 서툴고도 풋풋했던 첫 연애를 지나 조금 더 무르익은 두 번째 연애를 거치면서 두 사람은 뜨거운 설렘과 차가운 아픔을 함께 겪으며 각자의 청춘 속 가장 강렬했던 흔적을 남긴 존재가 된다. 이렇듯 전혀 다른 이들이 어떻게 서로의 첫사랑이 되어 수많은 감정들을 공유하고 각각의 인생에 얽히게 된 것인지 그 오랜 사연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떼려야 뗄 수 없는 이들의 질긴 인연에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오는 1회 방송에서는 그런 둘의 역사적인 첫 순간이 공개된다. 사진 속에는 대학교 신입생 시절 이경도와 서지우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극 동아리 지리멸렬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되는 만큼 선배 박세영(이주영)과 함께 화기애애함 가득한 동아리 모집 파티 현장에 마주 앉아 있는 두 사람에게서는 풋풋한 기류가 느껴지고 있다. 특히 여유만만한 눈빛으로 이경도를 빤히 바라보는 서지우에게서는 어딘가 흥미로운 듯한 기색이 읽힌다. 이어 얌전히 있던 이경도의 귀를 간지럽힌 서지우의 충격 발언에 이경도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처음부터 심상치 않게 꼬일 예정이다. 과연 초면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주고받을 이경도와 서지우의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자극할 그때 그 시절 첫사랑의 서막은 6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1회에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6.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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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송재희, 한국 뜬다 "애 셋 영어유치원비 6백만원↑..캐나다 이주할것"(벨라리에)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지소연이 남편 송재희와 세 아이들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할 계획을 밝혔다. 4일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채널에는 "산후 우울증을 상담해주는 두 언니 #양미라 #이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지소연은 양미라, 이현이와 만나 자녀를 둔 유부녀로서 공감 토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소연은 양미라, 이현이에게 "영어유치원 보내고 있냐"고 묻더니 "나는 영어 유치원이 아이 셋을 동시간대에 보내야되잖아. 그럼 한 사람당 2백만원 씩만 잡아도 한 6백만원인거다. 그럼 나는 이게 너무 부담이 되는거다"라고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럴 바에 아이들 다 데리고 친척 있는 캐나다 거길 가서 애들 실제적으로 생활하면서 영어를 학습하게 하는게 좀 더 낫겠다. 그러니까 한 3년뒤는 그렇게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캐나다 이주 계획을 전했다. 이어 "그러려면 나도 거기에서 돈을 벌어야하지 않냐. 그러면 국가 자격증을 한식 자격증도 따고 해야겠다. 오빠는 사회학과를 이번에 졸업한다. 그럼 '오빠는 요양 보호사를 따', '버스 1종 자격증도 따' 했다. 무슨 일 하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현이는 "대단하다 생활력이"라고 감탄했고, 지소연은 "준비 시키고 있는거다"라고 만반의 준비를 전했다. 한편 지소연은 지난 2017년 배우 송재희와 결혼, 난임을 극복하고 2023년 첫 딸 하엘이를 품에 안았다. 이후 시험관을 통해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한 그는 올해 9월 쌍둥이 남매 도하, 레하를 출산하며 삼남매의 엄마가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6.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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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데뷔 이래 최악의 진흙탕 싸움…'가족 같던' 전 매니저와 파국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데뷔 이래 최악의 진흙탕 싸움에 휘말렸다. 전 매니저들의 이 제기한 충격적인 폭로에 박나래는 공식 입장으로 해명에 나섰고, 법인 자금을 횡령했다며 맞불을 놨다. 이 가운데 불법 의료 시술 의혹까지 터지면서 진실 공방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3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단순한 부당 대우를 넘어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구체적이고 심각한 범죄 혐의들을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 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다. 당사는 향후 사실관계를 충실히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진행하겠다”고 반박했다. ▲ 전 매니저 vs 박나래…사건의 본질은? 전 매니저들은 소장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등 박나래의 비인격적인 대우와 범법 행위가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와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통해 “돈보다 박나래의 이중성을 고발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특히 복수의 매니저가 일관된 피해를 호소한다는 점은 이들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는 요인이다. 반면, 박나래 측은 사건의 본질을 ‘돈’으로 규정했다. 공식 입장에 따르면 퇴사한 직원들은 정상적인 퇴직금을 수령한 후 돌연 ‘전년도 매출의 10%’라는 납득하기 힘든 거액을 요구했다. 소속사는 이들이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언론 제보를 무기로 박나래를 압박했다고 보고 있기에 이를 두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대리 처방부터 의료 논란…도덕성까지 타격 또한 단순한 갑질 논란이라면 사과와 자숙으로 봉합될 여지가 있지만, 이번 사안은 다르다. 전 매니저들이 주장한 내용 중 던진 술잔에 의한 상해, 대리 처방은 명백한 형사 처벌 대상이기 때문이다. 만약 대리처방이나 물리적 폭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박나래는 방송 퇴출은 물론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이는 ‘나 혼자 산다’ 등 리얼리티 예능에서 쌓아온 친근하고 선한 이미지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치명타가 된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를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는 무고함을 입증할 증거가 있거나, 상대방의 주장을 탄핵할 정황 증거를 확보했다는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향후 경찰 조사나 재판 과정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 1인 기획사 미등록, 누구의 책임? 소속사의 입장문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지연’에 대한 해명이다. 박나래 측은 1인 기획사의 특성상 행정 업무를 전 직원들(문제를 제기한 매니저들)에게 일임했으나, 이들이 “등록이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즉, 회사의 약점인 ‘무등록 운영’을 직원들이 방치하거나 의도적으로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이는 전 매니저들의 업무 태만과 도덕성을 공격하는 핵심 포인트다. 만약 매니저들이 회사의 약점을 잡기 위해 고의로 등록을 누락하고 이를 빌미로 협박했다는 사실이 입증된다면, 여론은 급격히 박나래 쪽으로 기울 수 있다. 반대로, 대표자인 박나래가 운영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하는 ‘꼬리 자르기’로 비춰질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박나래는 지금 벼랑 끝에 섰다. 전 매니저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대중을 기만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고, 소속사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믿었던 측근들에게 배신당한 안타까운 피해자가 된다. 특히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박나래의 브랜드 가치는 크게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진실은 밝혀져야 하는 만큼 이후 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6.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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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자 낙인' 타노스를 위해 뛰었다, 전북의 우승 세레머니→타노스 헹가래까지 [오!쎈 현장]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전북현대가 코리아컵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렸다. 벤치에 선 타노스 코치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우승이었다. 논란과 징계, 사임 발표까지 겹치며 폭풍 같은 시간을 보냈던 그는 마지막 순간 웃었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를 연장 2-1로 꺾었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으나, 후반 중반 프리드욘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이승우가 측면 크로스를 달려들어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책임졌다. 전북은 K리그1 우승에 이어 코리아컵까지 품으며 '더블'을 완성했다. 이날 전북 벤치에는 거스 포옛 감독이 없었다. 4강전 퇴장 징계로 인해 벤치 출입이 불가했다. 대신 타노스 코치와 정조국 코치가 실질적인 지휘를 맡았다. 이 장면은 경기 이전부터 큰 의미를 지녔다. 타노스 코치는 최근 대전과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적 행위'가 있었다는 상벌위원회 판단으로 5경기 출장정지와 2,000만 원의 제재금을 받았고, 논란 끝에 시즌 후 전북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눈을 찢는 행동이 아니라 정확한 판정을 요구하는 제스처였을 뿐"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지만, 재심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북 선수단은 결승전 전부터 '타노스를 위해 뛰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동준의 선제골 직후, 전북 선수들이 벤치를 향해 일렬로 도열해 인사하는 장면은 그 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연장전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타노스 코치는 온몸으로 환호를 표현했다. 전북 서포터석으로 달려가 팔을 들어 올렸고,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경기 후 그는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으며 팀과의 마지막 장면을 아름답게 남겼다. 전북은 가장 복잡한 순간에 가장 강한 팀이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6.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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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갱단과의 전쟁' 내레이션 교체..KBS '국민특사 조진웅' 영상 비공개

[OSEN=김나연 기자] SBS 측이 배우 조진웅과 함께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6일 SBS 측은 조진웅이 내레이션을 맡았던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갱단과의 전쟁'에 대해 "내레이션을 새로 녹음했다"며 "이미 방송된 회차에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갱단과의 전쟁'은 국경을 넘나드는 초국가범죄 조직과 이를 끝까지 쫓는 사람들의 추적 액션 르포로, 지난달 30일 1부가 방송됐다. 조진웅은 해당 프로그램에 프리젠터로 합류,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왔다. 하지만 지난 5일, 조진웅의 미성년자 시절 범죄 의혹이 제기되면서 문제가 됐다.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렀고,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은 일진 무리와 함께 시동이 걸린 채로 길가에 세워진 차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했으며, 훔친 차량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가 소년원으로 송치됐다. 뿐만아니라 성인이 된 뒤 무명배우 시절에도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으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무명시절 폭행 및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조진웅 배우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처럼 조진웅이 소년범 의혹을 일부 인정한 만큼 '갱단과의 전쟁' 측은 내레이터 교체를 결정했다. 앞서 공개된 1부 영상 역시 SBS 공식 홈페이지 상에서는 사라진 상태다. 또한 조진웅이 직접 출연해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유해 봉환 과정을 함께 그렸던 KBS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영상 역시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전환 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상은 전날까지는 공개된 상태였지만, 조진웅이 미성년자 시절 범죄 의혹을 일부 인정함에 따라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6.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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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김강우, '필요없는 레시피' 2탄 공개..'천재 셰프' 존재감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강우의 필요 없는 레시피가 2탄으로 돌아왔다. 배우 김강우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다시 한 번 천재 셰프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2025년 마지막 메뉴 출시를 겨루는 방송에서 그는 자신만의 창의적 감각을 담은 ‘필요 없는 레시피’ 2탄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우승 메뉴가 프리미엄 고기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을 통해 밀키트로 실제 출시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그 가운데 김강우는 특유의 유머 감각과 섬세한 손맛,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를 담은 레시피로 패널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의 첫 번째 하이라이트는 단연 ‘명란이 필요 없는 명란파스타’였다. 첫 공개 이후 SNS와 커뮤니티에서 “실용성·완성도·맛을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던 ‘필요 없는 레시피’의 후속편이다. 김강우는 명란 대신 계란과 두반장, 그리고 감칠맛을 극대화하는 참치액을 활용해 명란 특유의 풍미와 색감, 식감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고슬고슬한 스크램블에 참치액으로 해산물 향을 더하고, 버터로 윤기를 입히는 디테일은 “명란이 없는데 명란 맛이 난다”는 탄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레시피는 일명 ‘고민할 필요 없는 김치된장찌개’. 김치의 칼칼함과 된장의 진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 메뉴는 패널들에게서 ‘밥도둑’, ‘남북통일의 맛’, ‘천재적인 완벽 밸런스’라는 극찬을 받으며 또 한 번 웃음을 이끌었다. 김강우는 손질 단계부터 반찬을 대신할 재료들의 큼직한 컷팅, 김치·고기의 1:1 황금비율, 그리고 육수 없이 만든 된장물 레시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았다. 특히 된장물을 한 번에 붓지 않고 조금씩 나누어 붓는 세심함은 그의 치밀한 요리 감각을 그대로 보여줬다. 여기에 감자, 호박, 두부 등을 더해 끓여낸 찌개는 집밥의 진수를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즉석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로 야채와 밥을 비벼 강된장 스타일로 즐기는 모습은 김강우의 위트와 친근함까지 더했다. 김강우는 특유의 진중함 속 위트, 그리고 섬세한 디테일 감각을 바탕으로 ‘필요 없는 레시피’ 시리즈를 선보이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단순한 예능 출연을 넘어 자신만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요리에 녹여내며 ‘편스토랑’이 발굴한 새로운 요리 장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매회 방송에서 드러나는 그의 ‘순정셰프’ 면모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는 동시에 입맛까지 자극하며 프로그램의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김강우의 다음 레시피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김강우의 요리 여정은 이제 막 2탄을 지나고 있을 뿐. 그의 상상력이 다음에는 어떤 ‘필요 없는 레시피’를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2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12.06.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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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언니쓰' 완전히 잊었다…조세호 "기억 못한다에 전재산 올인" ('도라이버')

<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도라이버’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5PM을 결성한다.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는 상위 99%의 인재들이 나사 없이 조립하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진경과 숙, 두 누나와 세호, 우재, 우영으로 이루어진 동생 라인의 강력하고 다채로운 케미와 함께 이들이 보여주는 다소 얼빠진 캐릭터 버라이어티 쇼는 매주 웃음의 향연. 특히 게임, 분장, 벌칙, 여행, 먹방, 토크와 때때로 감동까지 선사하며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시즌1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시즌2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에 이어 ‘시즌3 도라이 해체쇼’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는 7일 공개되는 ‘도라이버 시즌3:도라이 해체쇼’에서는 세 번째 주인공 장우영이 나선다. 이에 우영을 주축으로 ‘5PM’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리더 우영과 함께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가 오후 5시 넷플릭스 ‘도라이버’ 공개시간인 5PM으로 거듭나 ‘I’ll Be Back’ 무대를 공개한다. 단, 주어진 시간은 90분 후 실시되는 월말평가에서 최저점수를 받은 멤버는 벌칙이 수여된다. 이에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우영은 시작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는 듯 “나 못해”라더니, “이거 내가 주인공 진짜 맞아?”라며 자신이 주인공인데 왜 자신이 고통을 받냐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낸다. 우영의 고생길은 첫 안무인 셔플댄스부터 시작된다. 몸치박치음치 삼박자 홍진경은 “이거 너무 단순한 거 아니야?”라며 예의 자신만만하게 시작하지만, 셔플댄스를 토끼춤으로 바꿔버리는 놀라운 순발력에 우영은 뒷목을 잡고 만다. 이어 ‘언니쓰’와 ‘언밸런스’의 댄스 경력직 김숙조차 모이를 쪼듯 한 걸음씩 발을 딛는 셔플 댄스를 선보이며 ‘닭 숙’으로 변신한다. 마치 우영의 리더 생활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듯 엉망진창의 누나들 모습에 막내 우영은 “이거 안 돼”라며 포기선언을 하기에 이른다고 대환장의 댄스 연습 끝에 다가온 월말평가. 이 와중에 홍진경은 ‘언니쓰’ 댄스 파트너였던 심사위원을 기억하지 못하고 공손한 인사와 깍듯한 대화법으로 오히려 심사위원이 “홍진경씨는 저를 모르시는 군요”라고 말해 홍진경의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이에 조세호는 “진경 누나가 기억 못한다는 것에 내 전재산을 걸게요”라고 일갈해 오늘의 최저점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대를 자아낸다. 장우영 해체쇼를 맞아 우영의 리더십이 테스트 대상이 되고 만 5PM의 ‘I’ll Be Back’ 무대는 무사히 완성될 수 있을지 ‘도라이버’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도라이버’는 넷플릭스를 통해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6.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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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수출→역수출→역수출’ 일본이 한국을 부러워한다, ML 사관학교 향한 감탄 “폰세-와이스 이어 앤더슨마저 역수출”

[OSEN=이후광 기자] 일본야구가 한국야구를 부러워하는 날이 올 줄이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폰세, 와이스에 이어 히로시마 도요카프 출신 앤더슨까지, 한국야구에서 잇따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선수가 나오고 있다”라고 KBO리그의 메이저리그 역수출을 조명했다.  매체가 주목한 이적은 2년 동안 SSG 랜더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드류 앤더슨의 메이저리그 복귀.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이날 SNS를 통해 “우완투수 드류 앤더슨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2027년 클럽 옵션이 걸려 있는 1+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로젠탈 기자는 “앤더슨은 지난 4년간 일본과 한국에서 뛰었다. 올해 KBO리그에서 30경기 선발로 나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는 2021년 이후 뛰지 않았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 소식통을 인용해 “디트로이트는 앤더슨을 선발투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앤더슨의 구체적인 연봉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체검사를 거쳐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앤더슨은 지난해 4월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SSG 유니폼을 입고 24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했다. 연봉 57만 달러에 KBO리그에 입성한 그는 총액 120만 달러 규모의 재계약을 성사시켰고, 올해도 3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의 압도적 투구를 펼쳤다. 171⅔이닝을 소화하며 245탈삼진을 기록했다. 꿈의 200탈삼진 고지를 점령, 슈퍼 에이스 폰세에 이어 탈삼진 2위를 기록했다.  앤더슨은 지난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통산 기록은 19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50. 이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로 향해 2시즌 동안 34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남겼고, 202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다가 SSG와 계약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번 오프시즌 한국 KBO리그에서 여러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역수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과거 니혼햄 파이터스,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던 코디 폰세는 올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압도적 성적과 함께 MVP를 수상했다. 그리고 KBO리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화에서 올 시즌 16승을 거둔 라이언 와이스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앤더슨은 이들에 이어 한국의 세 번째 역수출 선수가 됐다”라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3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KBO리그를 주목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12.06.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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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비 배인→XG 코코나, 전격 커밍아웃…아이돌 금기 깬 '선언'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저스트비 배인에 이어 XG 코코나가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 저스트비 배인 "게이 자랑스럽다"… 韓 국적 남자 아이돌 최초 커밍아웃 먼저 용기를 낸 건 그룹 저스트비 멤버 배인이다. 그는 최근 월드투어 공연 도중 "내가 LGBT 커뮤니티에 속해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이는 한국 국적의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첫 사례다. 이후 배인은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해 그간의 심경을 구체적으로 털어놨다. 연습생 시절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 떨었다는 배인은 리허설 당일 멤버들과 회사의 지지를 받고 무대 위에서 고백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커밍아웃 이후의 변화에 대해 "음악 가사를 쓸 때 성별을 모호하게 하거나 숨겨야 했는데, 이제는 맘 편히 쓸 수 있어 가능성이 커진 느낌"이라며 아티스트로서의 해방감을 전했다. 다만 "한국에 돌아오니 반응이 살벌했다"며 현실적인 두려움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오해를 받을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을 표하기도 했다. 배인은 "멤버들은 게이가 아니고 저만 게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이해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XG 코코나, 가슴 절제 흉터 공개…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 배인에 이어 그룹 XG 멤버 코코나가 스무 살 생일을 맞아 성 정체성을 고백했다. 코코나는 XG 공식 SNS를 통해 자신이 ‘AFAB 트랜스매스큘린 논바이너리(AFAB Transmasculine non-binary)’임을 알렸다. 이는 태어날 때 여성으로 지정됐지만, 남성성에 더 가깝거나 그 스펙트럼 안에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코나는 자신의 정체성 고백과 함께 가슴 절제 수술 흉터가 드러난 사진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일"이었다며, "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빛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소속사 역시 아티스트의 용기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XG의 총괄 프로듀서 제이콥스는 "코코나가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세상에 전한 것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아티스트일 뿐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아티스트의 연이은 커밍아웃은 철저한 이미지 관리가 요구되는 아이돌 산업에서 이례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배인과 코코나는 단순히 개인의 성적 지향을 밝히는 것을 넘어 대중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용기'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기 때문이다. 두려움 속에서도 "당당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한 배인과,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며 "새로운 문을 열었다"고 말한 코코나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12.06.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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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MVP' 박진섭, "타노스 코치, 선수들 인격 성장시켜준 코치...감사한 마음 표하고 싶었다" [서울톡톡]

[OSEN=정승우 기자] "타노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프리드욘슨에게 실점하면서 1-1 스코어가 됐다. 이후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이승우의 결승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김태환의 부상 교체, 후반 여러 차례 광주의 압박, 연장 후반 이승우의 경고 누적 퇴장 악재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전북은 포기하지 않았다. 측면 전개와 크로스, 세컨볼 집착으로 경기 후반부의 집중력을 증명했다. 전북은 이번 우승으로 2020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포항(6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회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MVP 박진섭은 "더블을 달성해 너무 기분 좋다. 경기 전 선수들끼리 동기부여가 생기게끔 감독님이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비디오 미팅을했는데, 감독님이 짧은 영상을 보여주셨다. 그 영상이 저희 마음을건드렸고 강한동기부여가 생겼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작년 아픔,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올 시즌을 시작하고 리그 우승을 하는 영상을 편집해 보여주셨다. 5~6분 정도였다. 어떤 아픔, 어떤 행복이 있었는지를 보여주셨다. 마음이 뭉클했다. 어떻게든 결과를 챙기자는 말이 나왔다.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MVP 수상 소감을 묻자 "(이)승우가 받을 줄 알고 있었다. 저라고 그래서 놀랐다. 오늘로써 리그 MVP 수상 불발에 대한 위로를 받는 것 같다.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전 분위기를 주도하자고 이야기�x다. 5대5 싸움 지지 말자고 이야기했던 것이 잘 나왔다. 하프타임에 경기 잘하고 있고 변수만 만들지 말고 냉정하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끼리 냉정하게, 승우가 퇴장당했어도 냉정하게 임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타노스 코치를 향한 세리머니는 미리 준비됐던 내용이었다. 박진섭은 "한 시즌을 돌이켜보면, 축구에 대한 열정과 선수들, 팀으로 생각하는, 다른 나라의 코치지만, 한국을 사랑하고 저희를 위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선수들이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모든 코치가 저희를 사랑해줬다. 축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미리 이야기된 세리머니였다. 타노스에 대해 감사를 표하자고 했다. 보여줄 수 있어 많이 기뻤다"라며 그 의미를 이야기했다. 월드컵과 포지션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 대표팀에 일단 뽑히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주전 경쟁 중인 입장에서 확보된 자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어느 자리든 상관 없다. 뛸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 도전자 입장에서 노력하겟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시켜주신다면 잘할 자신 있다. 센터백 역시 그렇다. 어느 포지션이든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6.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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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우승' 전북 정조국 코치, "타노스 향한 '인사 세리머니', 전북의 원동력" [서울톡톡]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타노스 코치 향한 인사, 올시즌 전북의 원동력 보여준 장면이다." 전북현대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프리드욘슨에게 실점하면서 1-1 스코어가 됐다. 이후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이승우의 결승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김태환의 부상 교체, 후반 여러 차례 광주의 압박, 연장 후반 이승우의 경고 누적 퇴장 악재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전북은 포기하지 않았다. 측면 전개와 크로스, 세컨볼 집착으로 경기 후반부의 집중력을 증명했다. 전북은 이번 우승으로 2020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포항(6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회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정조국 전북 코치는 "멋진 경기, 치열한 경기를 보여준 양 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축구의 재미를 많이 느끼셨을 것 같다.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멋진 모습 보여준 선수들, 전북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멋진 경기, 결과까지 멋지게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옛 감독, 타노스 코치와의 이별설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라고 잘라 답했다. 선제골 이후 전북 선수들은 타노스 코치에게 인사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정 코치는 "저는 전혀 몰랐다.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런 모습이 올해 저희 팀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선수들을 중심으로 코치진이 큰 신뢰를 받고 있다. 과정도 있지만, 결과로 경기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코치진을 대표해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한다"라고 설명했다. 포옛 어떤 사령탑으로 기억에 남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참 많은 것을 옆에서 보고 느꼈다. 제가 포옛 감독님의 장점을 많이 흡수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영어도 많이 늘었다. 공부도 많이 했다. 많은 도움이 됐다. 디테일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런 부분 잘 간직해 저 또한 좋은 지도자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감독님께 감사 인사 전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포옛 감독님이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셨다. 그 시스템 안에서 신나게 놀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 코치는 "승우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스페셜함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런 큰 경기, 중요한 경기에서 뭔가를 해줄 수 있는 친구다. 좋은 모습 보여줘 고맙다. 어제 한 이야기는 '올해는 아쉬웠지만, 동계훈련 열심미히 해보자'고 했다. 벌써 열심히 하고 있다. 저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마음 고생도 많이했다. 올 한 해 승우가 더 성숙한 어른이 됐다고 생각한다. 내년이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다. 선수의 팬으로서 오늘 골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포옛 감독에게 어떤 영감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이 위치가 전북을 대표하는 자리라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기회가 되면 그 때 하겠다. 한 가지만 이야기하자면 디테일의 차이다. 그런 부분이 가장 크다"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6.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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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이정효 대신 나선 마철준 광주 코치, "감독님 퇴장, 판정 불만은 아니었다" [서울톡톡]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판정 불복은 아니었다." 광주FC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에서 전북현대에 1-2로 패했다. 첫 우승을 노렸던 광주는 마지막 15분을 버티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5분 헤이스의 패스를 프리드욘슨이 헤더로 꽂아 넣으며 경기를 1-1로 돌려세웠다. 분위기도 넘어오는 듯했지만, 연장 전반 10분 조성권의 경고 누적 퇴장이 흐름을 흔들었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광주는 끝까지 버텼으나, 연장 종료 직전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이승우에게 치명적인 결승골을 내줬다. 광주는 경기 내내 불리한 상황과 악재에 맞서 싸웠다. 골키퍼 김경민, 권성윤의 부상 교체, 등 여러 요소가 겹쳤지만 마지막 한 번의 집중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퇴장당한 이정효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나선 마철준 코치는 "추운 날씨 속 많이 찾아와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1년 동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의 퇴장에 대해 "한 번 항의하셨고, 대기심, 심판진과 이야기한 뒤 경고받았다. 그 이후에 다시 경고를 받은 것은 심판의 재량이다. 제가 더 할 말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마 코치는 "판정 불만은 아니었다. 그 상황에서 왜 파울이고, 무언가에 대해 항의했다. 너무 강한 항의 때문에 경고가 나왔다고 했다. 감독님의 퇴장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말자고 의견을 종합했다"라고 부연했다. 마철준 코치는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에 대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경험이 필요하다. 전술적으로는 감독님께서 잘하시고 계시지만, 선수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아시아 무대를 놓친 아쉬움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아시아 무대로 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준비도 즐거웠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했다. 마무리 능력이 조금 더 좋았다면, 이길 수 있었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권성윤, 김경민의 부상에 대해서는 "엠뷸런스를 타고 병원에서 정밀검사 중이다. 김경민 선수는 조금만 쉬면 괜찮아질 것 같다. 검사 결과는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고베전 연장전 생각이 많이 났다. 그 때 생각나면서 당시를 떠올리자고 이야기했다. 연장전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패배했다. 선수들에게 한 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5.12.06.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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