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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저케이블 훼손 선박, 대만 밀수범들이 통제"…현상수배

中 "해저케이블 훼손 선박, 대만 밀수범들이 통제"…현상수배 "대만, 밀수 범죄 묵인하고 정치적 조작"…대만 "국경 초월한 탄압"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당국이 올해 2월 대만 해저 케이블 훼손 사건과 관련된 선박을 대만인 밀수범들이 통제했던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상금을 걸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대만 당국은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국경을 초월해 탄압한다며 반발했다. 24일 중국중앙TV(CCTV)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동부 산둥성의 웨이하이 공안국은 이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대만 국적의 밀수 범죄조직 주범 2명에 대한 '현상수배 공지'를 발표했다. 공안국은 이들이 올해 2월 발생한 대만-펑후(澎湖) 제3해저 케이블 절단 사건을 일으킨 화물선 '훙타이(宏泰)-58'호를 포함한 여러 척의 선박을 운용하며 오랜 기간 중국 본토로 냉동식품을 밀수해왔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만 해안경찰은 통신사업자 중화텔레콤(CHT)으로부터 제3 해저케이블이 끊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훙타이-58호를 나포했다. 훙타이-58호는 서아프리카 토고에 등록된 선박이지만, 선박에 있던 선원 전원은 중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이후 대만 법원은 통신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인 선장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고의로 지그재그로 항행하며 케이블을 훼손한 혐의가 적용됐다. 중국 당국의 이번 발표는 대만 해역에서의 케이블 훼손이 중국의 회색지대 전술(실제 무력 충돌·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도발로 안보 목표를 이루려는 군사 행동)의 일환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공안국은 훙타이-58호 선원 면담을 통해 이 선박을 대만인 밀수업자들이 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공안국은 현상수배가 걸린 대만인 남성 2명이 2014년에 이미 폐기물 밀수 혐의로 중국 세관 당국의 수배 명단에도 올라 있었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검거에 기여한 사람에게는 포상금 5만위안(약 1천50만원)에서 25만위안(약 5천2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펑칭언 대변인은 이날 "대만 당국이 밀수 범죄를 묵인하며 이를 오히려 이용해 정치적 조작을 하고 양안 관계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중국 공산당은 대만에 대해 관할권을 갖고 있지 않다"라면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이름을 공개하고 현상금을 공개하는 것은 문명적인 방식이 아니다"라며 "이는 국경을 초월한 탄압이자 정치적 조작의 또 다른 사례"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숙희

2025.12.24. 2:25

첨단 제조업·서부지역 투자 우대…中, 외투 장려 목록 발표

첨단 제조업·서부지역 투자 우대…中, 외투 장려 목록 발표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중국이 첨단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적으로는 중서부와 동북 지역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도 확대한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목록'(이하, 장려 목록)을 발표하고 내년 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장려 목록을 발표한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장려 목록에는 모두 1천679개 항목이 수록돼 3년 전보다 205개가 늘었고 303개가 수정됐다.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는 핵산(유전자) 계열 의약품 개발·생산, 의료 장비 연구·개발, 초고속 카메라 연구·개발, 스마트 에너지 관리·제어 시스템, 로봇 핵심 기초부품 개발·제조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또 반려동물 병원 및 미용 서비스, 스포츠 관광 서비스, 여행사 경영, 캠핑 산업 컨설팅, 인터넷 의료+건강 서비스 등이 서비스 분야 권장 범위에 포함했다. 지역 별로는 크루즈 관광상품 운영(랴오닝성), 빙설 장비 연구·개발(헤이룽장성), 산악지형에 적합한 농기계 개발(충칭시), 해양 환경 정비(하이난성), 풍력 발전단지 운영(칭하이성) 등이다. 장려 목록에 해당하는 분야에 투자하는 경우 일부 자가 사용 설비에 대한 관세가 면제되며 서부 지역과 하이난성에 투자하면 기업 소득세를 우대받을 수 있다. 또 해외 투자자가 배당 이익을 중국에 재투자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상무부는 첨단 제조업, 현대 서비스업, 첨단 기술,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분야와 함께 중국 중서부 및 동북 지역으로 외국인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정책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새로운 장려 목록은 새로운 상황에서 중국이 대외 개방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배치"라며 "중국은 녹색화, 디지털화, 지능화 전환을 가속하는 동시에서 세계 2위 소비시장으로서 막대한 투자·소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종구

2025.12.24. 2:25

대통령실, 고환율 상황에 “예의주시…외환당국 입장으로 갈음”

대통령실은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온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고환율에 대한 대통령실 차원의 대응책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외환 당국이 환율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그 입장으로 답변을 대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 개장 직후 공동으로 ‘외환 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내고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고강도 구두 개입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발언 이후 1500원을 향해 치솟던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8원 떨어진 1449.8원(오후 3시30분 기준)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1월 6일(1447.7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환율 안정을 위해 세제·금융 조치도 병행했다. 개인투자자가 해외 주식을 매도해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할 경우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에 대한 세제 혜택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날 삼성·SK·현대차·LG·롯데·한화·HD현대 등 7대 그룹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환율 대응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하겠다”며 환율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1% 내린 4108.62에 마감했다. 개인이 701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9억원, 216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0.47% 하락한 915.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배재성([email protected])

2025.12.24.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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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로브컴퍼니, 성북구 청년 소셜벤처 혁신 경연대회 최우수상

주식회사 제이로브컴퍼니가 성북구가 주최한 ‘2025 성북구 청년 소셜벤처 혁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청년 소셜벤처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성북구 대표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40여 개 팀이 참여했다. 사회적 가치와 사업성, 지속 가능성, 성장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가 진행됐으며, 제이로브컴퍼니는 종합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제이로브컴퍼니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청년들이 겪는 비용 부담과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비대면 정장 대여 서비스를 개발 중인 소셜벤처다. 비대면 신체 치수 측정 기술을 정장 대여 서비스에 접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정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제이로브컴퍼니가 운영하는 ‘달콤정장’은 2025년 서울시 취업날개 서비스 성북지점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청년 취업 준비 과정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청년 취업이라는 명확한 사회문제를 현장 중심 서비스로 풀어내고 있으며, 공공 협력 실적과 향후 AI 기술 기반 확장 가능성을 함께 갖춘 팀”이라고 평가했다. 제이로브컴퍼니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AI 기반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와 기술 검증을 이어가며, 청년 대상 정장 대여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태영 대표는 “청년들의 첫 사회 진입을 돕는 실질적인 서비스로 지속 성장하는 소셜벤처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12.24.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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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장 "KDDX 경쟁입찰 결정에 대통령 발언 영향 없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방식 결정을 둘러싼 잡음과 관련해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24일 “대통령의 발언은 이번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직접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KDDX 사업을 암시하며 “군사기밀을 빼돌린 곳에 수의계약을 주는 건 이상한 소리”라고 언급한 뒤 KDDX 사업자 선정 방식이 경쟁 입찰 방식으로 결정된 데 따른 해명이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브리핑실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업추진방식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적법성이었다”면서 “관련 법규에 따라 구성된 내·외부 위원들을 중심으로 충분하고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라고 밝혔다. 방사청이 주도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결과에 대해 방사청장이 직접 등판해 해명을 내놓은 건 매우 이례적이다. 이어 이 청장은 “사업추진방안과 관련해 법적 판단과 비교 형량의 주체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라고도 강조했는데, 이는 앞서 이 대통령이 특정 업체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방산비리에 관한 질의를 받고 “방사청장도 오셨는데, 군사기밀을 빼돌려 처벌받은 데다 수의계약을 주느니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KDDX 사업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의 개념설계 관련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2023년 11월 유죄가 확정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한화오션 측에 힘을 싣는 발언이란 해석을 불렀다. 이어 22일 방추위가 KDDX의 상세설계 등 사업 추진 방식으로 최종 지명경쟁 입찰 방식을 의결하면서 업계에선 사실상 이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이 청장은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통령의 말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결정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수의 계약이 단일안으로 상정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으니 여러 방안을 논의하라는 원론적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에서 말씀하신 시점(지난 5일)에 이미 분과위원회에 세 가지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상정돼 있어서 대통령의 기본적인 입장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입장에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 안 하셔도 된다”면서다. 요는 지난 4일에 열린 분과위원회에서 수의계약 외에 지명경쟁과 공동설계 등 3개 안을 방추위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이미 의결을 했고, 방추위에서 국방부 장관과 각 군 참모차장, 민간위원 등이 함께 결정한 것이란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도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 전에 분과위가 있었다”라며 “공교롭게 오해를 받았지만 사업방식 결정은 방추위에서 결정하면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 안팎에선 이 역시 22일 방추위 본회의에서 지명경쟁 방식이 결정이 난 데 대한 설명으론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년을 끈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단계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 공교롭게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지 약 보름 만에 결정되었다는 이유에서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7조8000억원을 투입, 6000t급 이지스 구축함 6척을 확보하는 계획이다. 사업은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개념설계는 2012~2013년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2020년~2023년 HD현대중공업이 각각 진행했다. 이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장외 소송 공방을 벌일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여왔다. 이 때문에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곧바로 상세설계 사업자 선정에 돌입하려 했던 정부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이번 결정으로 기술 연속성과 납기 등을 고려해 통상 기본설계를 한 업체가 상세설계와 초도함 건조를 맡는 관례도 깨질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선 HD현대중공업의 보안 감정이 내년까지 유지될 것이라 보고 있다. 방사청은 “보안감점 적용 여부 자체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유정.심석용([email protected])

2025.12.24.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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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박건하 감독 선임…‘조직력 축구’로 K리그1 복귀 정조준

[OSEN=이인환 기자] 박건하 감독이 수원에 돌아왔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제6대 감독으로 박건하 감독을 선임했다. 구단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확고한 전술 철학을 갖춘 지도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번 선임을 결정했다. 1971년 7월 25일생인 박건하 감독은 이랜드 푸마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2007년 선수 은퇴 후에는 수원 삼성을 비롯해 대한민국 U-23 대표팀, 성인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서울 이랜드 FC,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감독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특히 수원FC 부임 직전에는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에 기여했다. 박건하 감독. 수원FC 제공박건하 감독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축구와 명확한 전술적 방향성을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FC는 박건하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제에 돌입해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선수단을 빠르게 정비하고, 체계적인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박건하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어 볼을 소유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하겠다"며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이 선수단과 함께 승격을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2025.12.24.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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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악단' 정진운 "2AM 형들 큰 도움 안 돼..임슬옹 상황 묻는 게 안부" [인터뷰③]

[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2AM 형들이요? 큰 도움은 안 돼요". 역시 아이돌은 '막내온탑'인가. 가수 겸 배우 정진운이 형들과 서스럼 없는 너스레로 영화 '신의 악단'에 이어 그룹 2AM 단독 콘서트를 기대하게 했다. 정진운은 24일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모처에서 영화 '신의 악단'(감독 김형협, 배급 CJ CGV, 제작 스튜디오 타겟)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영화와 근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의 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출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12명이 '가짜'에서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정진운은 북한 보위부 대위 김태성 역으로 열연한다. 특히 영화에서 정진운은 '광야를 지나며'라는 CCM을 부르며 2AM 멤버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뻗어나가는 고음이 광야를 방황하는 김태성과 겹쳐지며 울림을 선사하기도. 당시 촬영에 대해 정진운은 "'광야를 지나며'라는 노래를 부르는 게 영화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기독교적으로 한 포인트를 얻는 게 아니라 그냥 '진심'이다. 그걸 찾아내는 게 어려웠다. 실제 감독님하고 광야를 그냥 갔다. 휴차 반납하고 그냥 갔다. 30분 정도 눈밭을 걷는데 나중에 영하 30 몇도가 덥더라. 그 눈밭이. 나중엔 코트도 덥고 답답해서 벗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 밖에 없는 광야에서 헬리캠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그 모습이, 정말 하얀 눈밖에 없었다. 저 멀리 뛰어가는 말 밖에. 살면서 답답함을 벗어던지는 느낌이 이런 걸까 싶었다. 비단 종교 이야기가 아닌 걸 그 장면 찍으면서 크게 느꼈다. 혼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거기 서 있던 게 너무 현실감 없었다. 몽골의 어느 설원이었다. 차 타고 1시간 정도 갔던 곳이었다. 극 중 설산까지도 6~7시간 걸린다고 들었다. 그 사이에 아무것도 없었다. 너무 신기했다. 제가 필름으로 사진작가 일을 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어왔는데 너무 거짓말 같았다. AI로 그린 것 같았다. 눈덮인 몽골 초원 필름 사진으로 찍어줘 라고 질문한 느낌이었다. 그러면서 김태성 대위의 감정선을 천천히 경험하면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저희 연습하는 곳이 냉동창고였다. 어느 한 방이 제일 따뜻해서 그 좁은 방에 다 모여있기도 했다. 실제 나눠주신 공간이 너무 추워서 돌아가면서 방에 모여있었다. 쉬는 날 다같이 박물관에 놀러가고 칭기즈칸 동상 보고, 별 보러 가고 순수한 전우애로 다녔다. 카메라 팀이 다 몽골 친구들이었다. 쉬는 날 별 보러 가자고 하고. 저는 취미로 시가를 피우는데 위스키도 들고 갔다. 진짜 영하 35도에 눈밭에 누워서 별을 봤다. 그 낭만을 잊지 못했다 .그때 영어가 많이 늘었다. 앞자리에 앉아서 소통을 해야 했다. 조수석 담당이었다. 영어 많이 늘었다"라며 웃었다.  또한 "이번 역할은 너무 접해보지 않은 거라 너무 어려웠다. 제가 평양냉면을 좋아하는데 이걸 먹으면서도 '김 대위는 이걸 먹어봤을까' 싶었다. 평양냉면도 실제 북한에서 쉽게 먹지 못하는 요리라고 하더라. 김 대위는 뭘 좋아했을까 궁금해서 까탈스러워서 고춧가루를 넣어봤을까 생각하며 넣어보기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처럼 노력한 작품에 2AM 멤버들은 어떤 응원을 해줬을까. 정진운은 "형들은 내색을 잘 안 한다. 보고 고생했다 정도다. 그러고 그냥 간다. 슬옹이 형은 잘 오지도 않는다. '시간 되면 갈게, 상황 좀 볼게'가 거의 형 유행어다. 그래서 저희끼지 '형 요즘 상황은 어때? 오늘 상황 어때?'가 저희 안부 인사다. 조권 형이 정말 많이 관심가져주고, 창민 형이 항상 인스타그램에 많이 올려준다. 물론 그렇게 도움은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너스레와 달리 실제 인터뷰 과정에 정진운의 휴대폰이 울린 순간, 임슬옹의 이름이 나타나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정진운은 인터뷰인 만큼 연락을 피하며 "2AM 콘서트 때문에 연락 온 것 같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더불어 그는 "저희 콘서트를 준비 중인데 아마 내년 상반기에는 소식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2AM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미스틱스토리, 스튜디오 타겟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4.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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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박시후 "동안=술·담배 안 한 덕분..父 결혼 독촉도" [인터뷰③]

[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영화 '신의 악단'의 배우 박시후가 철저한 자기 관리를 비롯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시후는 24일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모처에서 영화 '신의 악단'(감독 김형협, 배급 CJ CGV, 제작 스튜디오 타겟)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영화와 근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의 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출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12명이 '가짜'에서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박시후는 작품의 주인공인 보위부 소좌 박교순 역으로 열연했다. 영화에 앞서 박시후는 지난 6월 종영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하며 팬들과 만났다. 당시 1977년생으로 올해 48세인 박시후가 오랜 고향 친구들과 함께 등장해 동안으로 특히 화제를 모았던 터. 박시후는 "부모님들 자체가 다 정정하시다. 다 동안이시고, 아버님도 정정하시고, 어머님도 동안이시다"라며 멋쩍어 했다. 이어 "같이 출연한 친구들도 다 시골 친구들이라 외모에 신경 쓸 친구들이 아니었다"라고 겸소하게 말했다.  다만 그는 "술, 담배를 안 하는 게 큰 것 같다. 술은 입에도 안 댄 지가 오래 됐다. 가끔 술자리에 가면 한 잔 하는 정도다. 그런 자리도 거의 없다. 최근에도 거의 6개월 동안 없었다"라고 밝혔다. 스트레스 해소 또한 운동과 여행, 캠핑 등으로 푼다고. 그렇다면 결혼 압박은 없을까. 박시후는 "아버님이 많이 말씀하신다. 그런데 자주 뵙진 않는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항상 말씀하시는데 저는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작품도 마찬가지고 결혼도 마찬가지다. 인연이 있으면 언젠가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것 같은데 급하게 누굴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하지 않나. 돌아가고 있다"라며 웃었다.  단 "비혼주의자는 전혀 아니"라고. 그는 "좋은 사람 있으면 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공백기에 대해서도 "성격 자체가 그렇진 않다. 그럴수록 다른 쪽에 시간을 보낸다. 자기 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려 한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스타일이 아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스타일이다. 운동하고, 편하게 쉬는 거, 바람 쐬면서 쉬는 걸 좋아한다. 시간 보내고 기다리다 보면 또 좋은 작품이 들어오더라. '신의 악단' 같은 작품도 제의를 해주시고"라며 덧붙였다. (인터뷰④에서 이어집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후팩토리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4.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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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악단' 정진운 "영하 40도 몽골서 실제 총들고 북한군 연기" [인터뷰②]

[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영화 '신의 악단'의 배우 정진운이 작품을 위해 경험한 적 없는 북한군을 연기해낸 디테일들을 밝혔다. 정진운은 24일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모처에서 영화 '신의 악단'(감독 김형협, 배급 CJ CGV, 제작 스튜디오 타겟)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영화와 근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의 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출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12명이 '가짜'에서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정진운은 북한 보위부 대위 김태성 역으로 열연한다. 정진운은 캐릭터에 대해 "북한사람도 어려운데 북한군인이라니 너무 어려웠다"라고 웃으며 "접해보지 않은 사회, 사람이었다. 제가 진급을 빨리 해야 가족이 잘 먹고 잘사는 사회 집단이기 때문에 최대한 '반동분자'를 빨리 잡아내는 게 목적이었다. 이 사람들과의 인간적인 관게가 전혀 필요가 없는 사람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의 진심과 거짓으로 시작했지만 진심을 더해가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북한이라는 배경을 살리기 위해 제작진은 몽골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했다. 구소련 당시 공산주의 시절의 건물들과 분위기가 필요해서 그랬다고. 실제 북한에서 탈북한 군인 출신 선생님에 탄창이 빈 진짜 총까지 사용됐다. 이에 영하 40도라는 극한의 추위에도 몰입이 쉬웠단다. 정진운은 "첫 촬영이 영하 39도, 둘째날이 영하 40도였는데 거기는 평균이 영하 20도 대라고 하더라. 농담이 아니라 저희가 영하 20도 때 '이 정도면 할 만 하지? 너무 따뜻한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몰입할 여건들이 충분히 있지 않았다"라며 웃었다.  북한 사투리가 어렵진 않았을까. 정진운은 "공교롭게도 제가 '야인시대' 드라마에서 시라소니를 너무 적었다. 어릴 때 게임 닉네임이 항상 청담시라소니 였을 정도다. 어릴 때부터 북한말 나오는 장면을 보면 따라하며 놀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투리 연기도 재미있었다. 배우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선생님과 수다 떨면서 말들 사이 습관들 캐치하려고 했다. 힘들기보다 재미있었고 사투리 배우는 것도 재미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당연히 북한군은 해볼 수 없는 역할이기도 했다. 그 문화를 배우는 게 재미있었다. 선생님도 실제 북한 군인 출신이셨다. 실제 문화를 배우는 게 재미있었다"라고 웃었다.  더불어 연기적으로 가장 신경 쓴 지점에 대해 그는 "북한 군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텐션'이 있었다. '저 사람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악단은 무조건적인 공포에 휩싸여있어야 한다는 게 있었다. 우리는 느낄 수 없는 공포이지 않나. 지금 생각했을 때에도, 데이터 베이스가 없었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말하다가도 죽을 수 있다는 게 상상만 가능하지, 사실 상상도 힘들다. 텍스트로 보거나 귀로 들었을 땐 진짜 감이 안 오더라. 상상을 정말 많이 했다. 보기만 해도 대소변을 못 가리고, 옆에서 갑자기 사람이 죽어도 눈도 못 깜빡인다는 말도 안 되는 공포를 상상하면서 캐릭터를 그리는 게 숙제였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에도 그런 장면들이 나오는데, 제가 공포를 주는 입장이었다. 그리고 제가 공포를 받는 입장까지 있는데 그게 어떤 감정씬보다 어려웠다. 눈 하나 못 깜빡거린다는 게 말로만 들어봤지 손 하나 까딱했다가 죽는 상황들이 생기니까. 그 이야기를 선생님께서 진짜 공간의 인테리어까지 상상되게 설명해주셨다. 그러면서 한 씬 한 씬 만들어나갔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실화'는 작품에 참여한 북한군 선생님의 이야기라고. 정진운은 "북한을 안 가본 저희로서는 '이게 다 진짜야?'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어서 감독님께 '어디부터 어디까지 실화냐'고 물었다. 누가 사람을 이렇게 말하다 죽이냐고. 끝까지 안 믿기는 일도 있엇다. 그런데 선생님이 제 손을 꼭 잡고 '거짓 같으면 그게 진짜다'라고 하시더라. 감독님도 똑같이 말씀하시고. 결국 선생님이 경험하신 실화를 토대로 한 거다. 실제 극 중 제 역할이 선생님의 북한에서 남편분 이야기였다고 해주시더라. 그 분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지만 북한이라면 죽였을 거라면서"라고 전했다. 이에 정진운은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만큼 필름 사진 촬영으로 북한 군인들이 실제 결혼하는 것처럼 사진을 찍어 선생님께 건네기도 했다고. 정진운은 "나중에 한국에 와서 인화를 해서 보여드리니 진짜 우리 결혼사진 같다고 해주시는데 그때 와닿더라. 이 모습이 선생님 모습으로 대입돼서 보셨겠구나 생각하게 됐다. 사진을 갖고 있거나 하는 게 없으니 선생님의 이미지와 그려주는 이미지, 선생님의 리액션을 많이 봤다. 진짜일때 그 눈가가 촉촉해진다는 게 선생님을 통해 느꼈다"라며 뭉클함을 표하기도. 그런가 하면 촬영 중 당혹스러운 순간도 있었다. 극 중 정진운은 북한군 장교 제복 한 벌로 대부분의 장면을 소화한 바. 정진운은 "저희 몽골 숙소 앞에 KFC가 있었다. 거기가 밤 10시면 닫았는데, 저녁 9시 40분에 촬영이 끝나서 부랴부랴 옷도 못 갈아입고 빨리 가자고 했다. 북한군 뱃지까지 달고 있는데 앞에 몽골 군인 커플이 있었다. 그 분들이 밥을 먹다 말고 저를 치킨을 들고 보고 있더라. '저 복장이 여기 왜 있지?'라는 눈빛이다 싶어서 옷을 벗고 빈 총이라고 알려주려고 했는데 총에서 진짜 총 같은 척 묵직한 소리가 나서 결국 제가 속에 입은 옷 빼고 다 벗었다. 그 복장을 하면 이상하게 눈에 띄여서 코트는 좀 벗고 다니자고 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미스틱스토리, 스튜디오 타겟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4.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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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악단' 박시후 "10년 만에 영화, 드라마보다 힘들었다" [인터뷰②]

[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시후가 영화 '신의 악단'으로 10년 만에 새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박시후는 24일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모처에서 영화 '신의 악단'(감독 김형협, 배급 CJ CGV, 제작 스튜디오 타겟)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영화와 근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의 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출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12명이 '가짜'에서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박시후는 작품의 주인공인 보위부 소좌 박교순 역으로 열연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10년 만에 새 영화를 선보이게 된다. 박시후의 영화 전작은 지난 2015년 공개된 '사랑후애'이나 개봉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개봉한 영화는 무려 2013년 공개된 '내가 살인범이다'이다. 이에 박시후 또한 "이런 인터뷰가 10년이 넘었다. 작품을 위해 하게 됐다. 예전에도 해본 적이 없었다"라며 격세지감을 표했다. 그는 "거의 15년 만에 영화 촬영이었다. 드라마만 촬영하다가 15년 전에도 드라마만 촬영하다가 영화 촬영을 한번 했는데 현장이 너무 달랐다. 드라마는 생방송 같았는데 영화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기대를 많이 갖고 몽골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에 여유롭게 촬영했다"라고 털어놨다. 다만 박시후는 "그런데 이번엔 드라마보다 더 힘들더라. 해외 로케이션 때문에 한정된 시간에 다 촬영을 해야 해서 그랬다. 한국이 아니지 않나. 로케이션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변수도 있었다. 거희 드라마 만큼 촬영이 힘들었던 것 같다. 로케이션 촬영을 한달 반에서 두달 정도 머물렀다"라고 밝혔다.  실제 몽골 설원에서 영하 4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에도 버티며 촬영했던 박시후는 북한군 장교를 맡아 북한사투리, 악단 단원으로 합류하는 씬을 위해 노래까지 해가며 연기했다. 박시후는 이러한 역경에도 '신의 악단'에 끌린 이유에 대해 "제가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재미있게 봤다. 같은 작가님이 쓰셨다고 들어서 당연히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읽어봤다. 대본을 보면서 굉장히 느낌이 좋았다. 대본의 힘에 끌렸다. 인물 교순이 냉철하고, 물불을 안 가리고 성공을 위해 달려가다가 악단을 만나 교화되는 과정도 그렇고 마지막에 감동이 있는 시놉시스에 많이 끌렸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북한 사투리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 너무 생소하니까. 1대1로 개인 레슨 받으면서 전문적으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한테 녹음해달라고 해 현장에서 수십번, 수백번 들으면서 외웠다. 촬영 전까지 계속 들으면서 그렇게 연습했다. 촬영장에서도 끊임없이 연습했다. 그 방법 밖에 없더라. 충청도 사투리면 편했을 텐데, 고향이라서. 옛날에 '청참동 앨리스' 때는 충청도 사투리를 가끔씩 써서 편하게 했는데 이번에도 열심히 했다"라며 웃었다.  그는 "추위가 어마어마 했다"라고 헛웃음을 지으며 "첫 촬영 때 눈물 콧물이 가만히 있어도 나오는데 또 얼더라. 딱 5분 만에 카메라도 멈췄다. 카메라 녹이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 정도로 추웠다. 거의 영하 38도였다. 이 촬영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싶었다. 그런데 워낙 첫 촬영이 추워서 초반엔 실내 씬으로 몰고, 2주 정도 촬영한 뒤 밖에 나오니 날씨가 많이 풀려서 영하 20도였다. 그래서 배우들이 동상도 많이 걸렸다. 저는 괜찮았다. 몇 분들이 고생하셨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또한 "노래는 제일 힘들었다. 좀 빼주면 안 되냐고 했다. 다른 분들은 성악가. 아이돌 출신도 있어서 다 잘한다. 저는 반의 반도 못 따라가는 수준이었다. 촬영장에서도 연기함면서도 마지막까지도, 제발 노래 좀 빼주면 안 되냐고 했다. 그런데 촬영 현장에서 노래를 하면서 노래를 잘한다기 보다 감정에 충실했다. 그 감정이 걱정했던 것보다 괜찮았다. 현장에서도 노래를 잘한다기 보다 감정을 살린다는 느낌으로 임했다"라며 말했다.  10여 년의 영화 공백기. 박시후는 그 사이 HBO 한국 론칭작 '멘탈리스트'를 촬영했으나 HBO의 한국 진출이 무산되며 공개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그는 "촬영은 다 끝냈다. 기대작이라 많은 예산에 신경도 많이 쓴 작품일 텐데 HBO가 한국에 들어오거나, 넷플릭스가 HBO를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기대도 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최근 불황인 영화 시장에 대해서도 "무조건 잘 된다.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영화에 임했다"라고 웃으며 "그런 생각보다 기대감과 설레임과 예전 15년 전 느낌, 감정이 생각나는 것 같다. 오랜만에 또 영화 촬영을 하다 보니까. 15년 전 설렘과 기대감이 지금과 비슷한 것 같다. 안 될 거라는 걱정보다는 잘 될거라는 기대감만 갖고 왔다"라며 웃었다. 이어 "작품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다. 그런 생각이기 때문에 작품 고를 때 굉장히 신중하다. 그래서 그런지 작품이 마음에 안 들면 1년, 2년이라도 그냥 쉰다. 이번 작품도 다음 나올 영화 '카르마'도 자신이 있어서 선택했다"라며 "캐릭터보다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기준은 없다. 장르도 상관 없다. 첫 느낌을 중요하게 여긴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후팩토리, 스튜디오 타겟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4.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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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악단' 박시후 "가정파탄 의혹 사실무근, 없는 사실 황당할 뿐" [인터뷰①]

[OSEN=연휘선 기자] 배우 박시후가 영화 '신의 악단' 개봉을 앞두고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황당함을 표하며 당당한 태도를 고수했다.  박시후는 24일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모처에서 영화 '신의 악단'(감독 김형협, 배급 CJ CGV, 제작 스튜디오 타겟)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영화와 근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의 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출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12명이 '가짜'에서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박시후는 작품의 주인공인 보위부 소좌 박교순 역으로 열연했다. 특히 '신의 악단'은 박시후가 지난 2015년 공개된 영화 '사랑후애'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 영화다. 박시후의 정식 개봉작은 2012년 개봉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가 마지막이었다. 이에 박시후 또한 의욕적으로 '신의 악단' 준비를 기다린 바. 그러나 개봉을 앞두고 박시후는 가정파탄 의혹에 휩싸여 사생활 논란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8월 한 인플루언서가 SNS를 통해 박시후가 자신의 가정 파탄에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이다.  이에 박시후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 박시후는 영화 제작보고회에서도 이에 대해 언급하며 "이 자리에서 제 개인적인 일을 언급하는 것에 만감이 교차한다. 감독님과 배우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작품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명백한 허위 주장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법의 심판에 맡기겠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고수했다.  인터뷰에서도 박시후는 떳떳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전혀 없는 사실이고 사실무근이다. 제작 보고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그래서 제작 법의 심판에 맡기겠다고 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없는 사실을 이야기할 때 황당하기만 하지, 내가 진짜 있는 사실이면 걱정하고 이러는데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저는 전혀 없는 사실이고, 대응 자체도 안 하려고 했다. 처음엔. 그런데 제작사 쪽에서도 걱정도 해주시고 우려를 해주셔서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라며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성격 자체가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 좋은 일이 있으려고 그러는 가 보다. 생각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박시후는 논란을 의식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아마 '신의 악단' 끝나고 새 영화 '카르마'도 이제 편집이 끝났다고 하니 새롭게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후팩토리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4.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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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美빌보드 휩쓴 로제 '아파트' 불만 "지금은 오피스텔 시대"(라스)

[OSEN=하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설운도가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개한다. ‘아파트’ 노래에 불만이(?) 있었다는 그는 자신이 작곡한 ‘오피스텔’이라는 노래를 깜짝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또한 남진은 ‘호남 지역 재벌 2세설’에 대해 솔직한 토크를 펼쳐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다. 오늘(2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윤혜진, 황윤상, 변다희)는 남진, 설운도, 자두, 승희가 출연하는 ‘크리스마스 특집: 흥과 함께’로 꾸며진다. 요즘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설운도는 블랙핑크 로제의 노래 ‘아파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오피스텔 시대”라는 주장(?)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며 직접 작곡한 노래 ‘오피스텔’을 언급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어 노래 한 소절을 요청 받은 설운도는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시키니까, 기억이 안 나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낸다. 설운도의 ‘오피스텔’은 과연 어떤 노래일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MC 김국진이 남진에게 “알고 보니 호남 지역 재력가의 아들이라고요?”라고 묻자, 남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재벌 2세설’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한다. 그는 아버지가 도정업에 종사했다고 밝히며 ‘쌀을 듬뿍 품은 금수저’ 출신임을 밝힌다. MC 김구라가 “유산도 많이 물려받았는지?”라고 묻자, 남진은 “그 시절 치고 적은 건 아니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 집에 고가의 요트는 물론 ‘이것(?)’까지 있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과연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모두를 놀라게 한 남진, 설운도의 이야기는 오늘(24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라디오스타’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12.24.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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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일주일 만에 전한 근황 “내 크리스마스 소원은…”

[OSEN=강서정 기자] 그룹 2NE1의 박봄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박봄은 지난 22일 “My christmas wishs on the christmas tree. 내 크리스마스 소원 크리스마스 트리에…”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박봄은 한쪽 벽이 크리스마스 물건들로 장식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박봄은 앞서 지난 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라는 소속사 입장을 반박하고, “저 건강 원래부터 완전 괜찮아요”라고 직접 근황을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박봄 SNS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12.24.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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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악단' 정진운 "종교 영화 NO! 기독교 위한 영화 아냐" [인터뷰①]

[OSEN=연휘선 기자] 영화 '신의 악단'의 배우 정진운이 종교적 색채보다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정진운은 24일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모처에서 영화 '신의 악단'(감독 김형협, 배급 CJ CGV, 제작 스튜디오 타겟)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영화와 근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의 악단'은 북한 보위부 소속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출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12명이 '가짜'에서 '진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정진운은 북한 보위부 대위 김태성 역으로 열연한다. 이와 관련 정진운은 "이야기를 전달할 때 '한 쪽'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야기는 피하고 싶은 성향이 있다. 저 역시 기독교 인이지만, 어떤 색채가 너무 짙어서 누군가 그 이야기에 반대될 수 있는 생각을 갖기 보다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 어떤 아트, 음악, 영화나 드라마를 출연할 때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시나리오가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는 지에 대한 것을 고민하면서 봤다"라고 자부했다.  이어 "'신의 악단'은 분명하게 기독교라는 소재가 들어갔다. 그걸 중간의 입장에서 이렇게 저렇게 양쪽을 바라볼 수 있을까 생각해봤을 때 시나리오를 읽고나서는 분명히 가능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소재는 소재일 뿐이다. 그 이야기가 어떻게 내 삶에 녹아들까가 중요하다고 봤다. 그 관점에서 우리 영화는 종교 이야기가 아니라 틀을 깰 수 있는 한 포인트가 있다고 봤다. 그게 가장 주요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을 통해서, 기독교를 통해서 주를 믿게 됐다는 게 아니라 어떤 믿음, 나를 깨고 싶어하고 자유를 원하고, 그 관점 안에서 어떤 걸 생각해서 깨내느냐를 중점으로 생각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처음엔 걱정도 했다. '너무 신앙 이야기 아니야?'라고. 그런데 찍다 보면서 이건 내 인생에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물론 많은 감동을 얻어가시는 분들이 시사회는 기독교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제 생각엔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는 진짜 종교인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깨고 싶거나 왜 이렇게 답답하지?' 하시는 분들을 위한, 삶에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보시면 진짜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종교 소재는 있지만 기독교를 위한 이야기는 안하고 싶다. 저는 물론 기독교이지만, 기독교 만을 위한 영화라기 보다는 인생관을 이야기하고 싶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소재가 기독교이다. 저는 어느 한쪽만 공감하는 이야기라고 생각 안 한다. 저희 멤버들 중 불교도 있고 다양하다. 그러기 때문에 소재 때문에 기독교 만을 위한 영화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모두가 볼 수 있는 이 소재를 통해 '자유'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리려 했다"라고 설명하기도.  무엇보다 정진운은 "저는 이 영화가 끝날 때 그 극에 있는 사람 이 다 '나'다운 선택을 한다. 두 간부가 진심이 되고 진심으로 이 사람들을 아끼고 행하는 것 자체가 저로서는 가장 원하는 모습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고 있지만, 내가 나를 사랑하기 대문에 나다운 선택을 하는 건 다른 이야기다. 내가 만들어내는 모든 것들이 내가 좋아서 하지만 대중, 아트를 위한 것이고 나를 위한다기 보다 내 것을 끄집어내 남을 위한 것을 만들어낸다. 나를 위해 어떤 틀을 깨봤을까 해봤을 땐 아직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인 것 같다. 그래서 '광야'에 나가서 느낀 건 내가 이렇게 조그만한 존재인데 머리속은 엄청 우주랍시고 많은 것들을 가두고 살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나다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그런 용기를 내봤으면 좋겠다. '용기'가 가장 필요한 키워드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 미스틱스토리, 스튜디오 타겟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4.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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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재수 명품시계 확인하려 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경찰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명품 시계 수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불가리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전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불가리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2018년 전후 통일교 측 인사들의 제품 구매 내역을 확보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김건희 특검팀에 통일교 측이 2018~2022년 전 의원에게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 1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해당 진술을 입증할 객관적 물증을 찾기 위해 이뤄졌다. 또한 경찰은 24일 오전 윤 전 본부장에 대한 2차 조사를 벌이기 위해 서울 구치소를 방문했다. 하지만 윤 전 본부장 측의 개인 사정으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유는 알려줄 수 없지만, 조사하지 못했다”고 했다. 경찰은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재조사 일정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다만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조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약 3시간가량 예정대로 이뤄졌다. 한 총재는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있다. 최근 윤 전 본부장은 기존 진술을 뒤집는 듯한 발언을 하며, 경찰 수사에 혼선을 줬다. 앞서 11일 이뤄졌던 1차 경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유의미한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12일 재판 과정에서는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며 엇갈린 발언을 내놨다. 더불어 경찰은 통일교 산하 단체인 천주평합연합(UPF)의 전 회장 송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첫 소환 조사를 벌였다. 송씨는 통일교의 국회의원 후원 조직으로 알려진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회장을 맡아, 교단과 정치인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인물이다. 금품수수 의혹에 연루된 정치인 3인방도 송씨를 통해 통일교 행사 등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윤 전 본부장이 추가 진술을 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송씨를 추궁해 금품 전달 사실을 최대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송씨는 정치인 3인방 외에 다른 정치인에게 강연료나 도서 구매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전달한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김남준([email protected])

2025.12.24.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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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길HR, 커넥트밸류 합병… 통합 HR 솔루션 기업 도약

전직지원컨설팅 및 기업교육 전문기업 이음길HR(대표이사 김기완)이 에듀테크 기반 HRD 기업 커넥트밸류(대표이사 양용훈)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HR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HR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이음길HR이 보유한 전직지원ㆍ커리어 솔루션 역량에 커넥트밸류의 기술력과 교육 콘텐츠 경쟁력을 결합해 AIㆍ데이터 기반 HR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번 합병은 이음길HR이 취업 컨설팅 전문기업 제이비컴과의 합병에 이은 두 번째 전략적 기업 결합이다. 이음길HR은 제이비컴과의 1차 합병을 통해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 전직지원 및 고용 서비스 수행 역량을 강화했으며, 이번 커넥트밸류와의 합병을 통해 에듀테크ㆍAI 기반 HRD 기술력까지 결합한 HRD-전직지원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커넥트밸류는 AIㆍ빅데이터 기반 LMSㆍHRD 플랫폼과 블렌디드 러닝 솔루션, 게이미피케이션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HRD 전문 기업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이음길HR은 신입부터 시니어까지 전 생애 커리어 구간을 아우르는 HRD-전직지원 통합 모델을 완성하고, 온보딩ㆍ리더십 교육부터 커리어 설계ㆍ일자리 매칭ㆍAI 기반 전직컨설팅까지 원스톱 HR 파트너십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음길HR 김기완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데이터ㆍAI 기반 HR 혁신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며 “기업과 개인의 커리어 성장 여정을 연결하는 HR Total Solution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 등 주요 준비를 완료하고 중장기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통해 HR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4.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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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차가원, ‘부적절 관계’ 보도 부인…“카톡 조작, 법적 대응”

가수 MC몽과 그의 전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이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 양측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 온라인 매체는 24일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카카오톡 대화를 보도했다. 원헌드레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원헌드레드는 해당 카카오톡 대화에 관해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A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라며 “당시 A씨는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인)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고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카오톡이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다”며 “당사는 A씨와 최초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사는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MC몽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카카오톡은 조작됐으며 보도한 매체를 고소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몇 차례 올렸다가 삭제했다. 한편 MC몽은 지난 7월 “차가원 회장에게 모두 맡기고 저의 건강과 저만의 발전을 위해 유학을 결정했다”며 원헌드레드를 떠났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12.24.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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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책갈피 달러 뒤지다 공항 마비" 관계부처 전수조사 난색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 과정에서 논란이 된 이른바 ‘책갈피 달러 반출’ 문제를 두고 관계 부처가 합동회의를 거친 결과 ‘전수 조사는 사실상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책갈피 달러’ 합동회의, 결론은 24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관계 기관이 참석한 긴급 합동회의를 열고 외화 밀반출 전수 조사에 대한 현실성을 검토했다. 회의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세청, 국토교통부 등 주무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1만 달러가 넘는 외국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전수 조사하려면 위탁수하물 전부를 열어 조사하는 수밖에 없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지배적이었다고 한다. 현재도 노트북이나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반입할 경우 승객 입회 하에 짐을 열어 확인하는 절차가 이뤄진다. 그런데 전수 조사를 하게 되면 이 같은 방식으로 외화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외화가 발견될 경우 금액까지 일일이 세야 한다는 것이다. 또 여러 국가 화폐를 함께 소지한 경우 이를 하나의 통화 기준으로 환산하고, 다시 더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 1만 달러 초과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이렇게 전수 조사를 할 경우 출국 검색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소요돼 공항 운영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이런 방식이라면 출국 절차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공항 운영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또 다른 참석자는 “항공기 출발 지연이나 검색 시간이 지체돼 제 시간에 탑승하지 못하는 승객이 생길 것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회의 참석자 역시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에 전수 조사 시 공항이 얼마나 혼잡해질 수 있는지, 운영에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전수 조사 대신 외화 밀반출을 단속하기 위한 다른 대책들도 논의됐다.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엑스레이(X-ray) 판독 화면을 세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무작위로 들여다보거나 신고가 있을 때만 출동하던 세관 검사관을 출국장에 상주시켜 두자는 방안 등이다. 외화 밀반출자 처벌을 더 강력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 보안 노조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와 세관이 함께 움직이면서 무작위로 판독하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사안인 만큼, 부처 관계자들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외화 밀반출 단속 관련한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전히 전수 조사 등 검색 방법과 소관 부처 등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다. ━ 대통령·기관장, 초유의 공개 충돌 이는 이 대통령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공개적으로 강하게 질타하고, 이 사장은 공개 반박하는 이례적 장면이 연출되면서 불거졌다. 지난 12일 이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및 산하 기관 업무보고에서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 데 실제 그러냐”고 질의했다. 이 사장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참 말이 기시다”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시냐”고 문제를 삼아서 논란이 됐다. 이 사장은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때(2023년 6월) 임명됐다. 이 사장은 이후 공개 반박에 나섰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에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게 걱정”이라며 “대통령이 해법으로 제시한 100% 수하물 개장 검색을 시행하면 공항 운영이 마비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에도 “‘책갈피 외화 반출’ 논란으로 보안검색 요원들이 본연의 임무보다 외화 단속에 과도하게 신경 쓰게 되지는 않을지 우려”라며 “칼, 총기류, 폭발물 등 유해 물품을 정확히 검색·적발함으로써 여행객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 보안 검색의 본질”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그러면 ‘사랑과 전쟁은 바람 피우는 법을 가르치는 거냐’고 (방송) 패널이 그런 얘기도 하더라”며 “국민이 보고 내가 봤는데, 옛날부터 있던 건데 뭘 새로 가르치나?”라고 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 역시 “수법을 공개하고 이를 막겠다는 담당 기관장의 발언까지 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범죄 예방 효과가 더 크다”고 했다. 김수민.박영우([email protected])

2025.12.24.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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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차가원 양측, 불륜설 '사실무근' 선긋기 "임신·무정자증 카톡 조작된 것" [종합](공식)

[OSEN=연휘선 기자] 가수 MC몽과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이 불륜설에 선을 그었다.  24일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측은 차가원 회장과 MC몽의 불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원헌드레드 측은 공식입장에서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 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시 차준영 씨는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며 "이 카톡 내용을 차준영 씨가 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전달한 것으로 당사는 추측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준영 씨와 최초 보도한 더팩트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 매체는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과거 불륜 관계였으며, 두 사람이 결별하며 MC몽이 원헌드레드와 계약 관계를 정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불륜 기간 동안 차가원 회장이 MC몽에게 12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송금했으며, 그로 인해 MC몽이 120억 원의 채무를 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나눴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보도됐다. 이 가운데 차가원 회장이 MC몽과 아이를 갖기 위해 대화를 나눈 듯한 내용과, MC몽이 무정자증까지 운운하고 차가원 회장이 시험관 주사를 3개월이나 준비했다는 내용까지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MC몽은 개인 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차가원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차준영 씨가 자신을 찾아와 빅플래닛메이드의 지분을 내놓으라며 협박했고, 이 과정에서 차가원 회장과 친구인 자신의 관계를 조작한 대화까지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보도를 확인한 후 해당 언론사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고도 했다. 여기에 차가원 회장까지 차준영 씨가 차가원 회장의 경영권과 회사를 노리고 MC몽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조작, 언론에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원헌드레드는 지난 2023년 차가원 회장과 MC몽이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산하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약칭 BPM), 밀리언마켓, INB100 등을 거느리고 있다. MC몽은 지난 5월 원헌드레드의 공동 설립자 및 총괄 프로듀서 자리에서 내려왔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12.24.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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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아우름-법무법인 온조, 원스톱 승계·상속 솔루션 구축 협약

회계법인 아우름(대표이사 이헌직)과 법무법인 온조(대표변호사 박은주)는 가업승계, 상속설계, 자산이전, 상속분쟁(소송) 분야에 대한 통합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세무 · 재무 · 법률(소송)을 아우르는 원스톱(One-Stop) 승계 · 상속 자문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오너 및 자산가를 대상으로 종합 솔루션을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회계법인 아우름은 상속 · 증여세 절세 구조 설계, 가업승계 전략 수립, 기업 가치평가 및 지분 구조 재편, 상속 · 증여세 신고 및 세무조사 대응 등 재무 · 세무 영역을 담당하고, 법무법인 온조는 상속 · 가족법, 유언 · 신탁, 상속 분쟁 대응, 기업 지배구조 관련 법률 자문 및 소송대리를 전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복잡한 승계 · 상속 과정을 하나의 창구에서 종합적으로 상담 받을 수 있게 된다. 회계법인 아우름 이헌직 대표는 “가업승계와 상속은 단순한 세금 이슈를 넘어 기업의 존속과 가족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의사결정 영역”이라며 “법무법인 온조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실행력 있는 승계 · 상속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법무법인 온조 박은주 대표는 “최근 상속 분쟁과 가족 간 갈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세무 · 회계 전문가와의 전략적 협업은 고객 보호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전 분쟁 예방부터 상속세 등 세금 이슈와 사후 상속인들간 분쟁 대응까지 전 주기에 걸친 통합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양사는 향후 가업승계 · 상속 관련 공동 세미나 개최, 기업 오너 및 자산가 대상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전략적 공동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수립했다.

2025.12.24.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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