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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선감학원' 유해 발굴 완료…67기에서 추가 유골 수습

경기도는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에서 133기의 분묘를 추가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67기에서 유해를 수습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8월부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 37-1 선감학원 공동묘역(2천400㎡)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였으며, 이날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과를 발표했다. 유해는 치아와 대퇴골 등 모두 537점이며 단추 등 유물·유품 573점도 수습됐다. 도는 유해에 대한 인류학적 조사,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의 절차를 오는 8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2022년 9월과 2023년 10월 2차례에 걸쳐 시굴한 35기와 경기도 발굴 133기를 합하면 선감학원 공동묘역의 분묘는 모두 168기가 된다. 진실화해위는 발굴한 유해 275점과 유물·유품 57점을 지난해 6월 경기도에 인도했다. 최현정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해는 대부분 10대 아동으로 추정된다"며 "남은 절차도 책임 있게 마무리해 국가권력으로부터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시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8~18세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노역과 폭행, 학대, 고문 등 인권을 짓밟은 수용소다.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폐쇄될 때까지 인권침해 행위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원생 다수가 구타와 영양실조로 사망했고, 섬에서 탈출을 시도한 834명 중 상당수는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2022년 10월 이를 공식 사과한 경기도는 이후 자체적으로 피해자들에게 500만원의 위로금과 월 20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생계보조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말 기준 선감학원 피해 지원자는 모두 269명에 달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04-29

이수지, ♥남민우와 로맨스 성사? ‘신병3’ 감독 “시즌4에서 결혼할것”[인터뷰③]

[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신병3’ 민진기 감독이 시즌4에서 이수지의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지니TV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민진기 감독, 윤기영 작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삐쭈 작가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신병3’는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박민석(김민호 분)의 친누나이자 부사관인 박민주(이수지 분)와 부소대장 임성민(남민우 분)의 로맨스가 깨알 재미 요소로 작용했다. 이에 민진기 감독은 연기자로서 이수지에 대한 평가를 묻자 “지금처럼 연기자로 올라가지 않았을 때부터 이수지 배우를 보면서 개그맨 출신이지만 누구보다 연기를 디테일하게 잘하는 친구라는 생각을 꾸준히 가졌다. 그래서 그 친구와 작업 하고 싶어서 러브콜도 보냈다. 그 친구가 지금처럼 여러가지 활동들을 많이 할줄 저는 미리 생각했던 부분이고, 같이 작업하며 느끼는건 기본적으로 센스가 굉장히 좋고 순발력이 좋다. 스마트하고, 외모가 둥글둥글한 느낌이 있어서 어떤 캐릭터를 붙여도 다 잘 소화하는 외모적 탤런트가 있다”고 칭찬했다. 그는 “저는 박민주 중사를 인간병기, 스마트한 전투력 1위 여군으로 그리고 싶었던게 군대물에서 여군을 대하는 접근법이 1차원적이고 남성우월주의에서 입각한 느낌이 많았다. 이왕 하는거 이수지 배우를 가지고 전투력이나 군인으로서 능력에서는 최고의 전사 느낌으로 하면 괜찮겠다, 그러면 재밌게 만들수있겠다 싶어서 부여한건데 그것도 너무 찰떡같이 잘 소화해냈다”며 “일단 군복이 잘어울린다. 카리스마가 군복 입고 교관모자 썼을때 강렬한 느낌이 좋아서 이번 시즌에서 그 친구의 매력을 다시한번 봤다”고 감탄했다. 또 시즌4에서 이어질 여군 스토리에 대해 묻자 민진기 감독은 “이수지 배우가 결혼해야죠”라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본인하고 얘기했는데, 임성민이 아닐 수도 있다. 아직 둘이 본격적인 로맨스를 그리지 않았기 때문에 알수 없지만 저는 시즌4에서는 조금 더 현실적인 간부들 이야기를 하고싶긴 하다. 이번 시즌의 성과라면 이제는 간부들쪽으로 포커싱이 가더라. 시청자들도 공감하고. 그렇다면 이제야말로 직업군인들의 가정, 사랑, 여러 이야기를 시즌4에서 다룰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신병’은 결국 병사 이야기가 주가 되겠지만 좀 더 간부들의 얘기를 할 거고, 박민주 중사는 본인하고 얘기했는데 이수지씨가 시즌4에 무조건 나오겠다고 말씀하셨다. 시즌4에서는 어쨌든 결혼까지의 여러가지 고군분투 이런것들을 그려내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이수지 소셜 미디어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4-29

6회 추격의 적시타 쾅! 이정후, 6G 연속 안타 행진 [1보]

[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는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를 때렸으나 3루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 노 아웃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4점 차 뒤진 6회 무사 2루 챤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중전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중견수 이정후-3루수 맷 채프먼-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좌익수 엘리엇 라모스-1루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포수 패트릭 베일리-2루수 타일러 피츠제럴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로건 웹.  닉 피베타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샌디에이고는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3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가빈 쉬츠-유격수 잰더 보가츠-2루수 호세 이글레시아스-중견수 타일러 웨이드-좌익수 제이슨 헤이워드-포수 엘리아스 디아즈로 타순을 짰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04-29

지난해 낙뢰 14만5000회…경북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지난해 국내에서 관측된 낙뢰가 1년 사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발간한 기상청 ‘2024 낙뢰연보’ 따르면 지난해 관측 횟수는 14만5000회로 전년(7만3341회) 대비 99% 증가했다. 최근 10년(2015~2024년) 평균보다는 44% 많이 관측됐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낙뢰가 떨어진 곳은 경북이었다. 2만2780회로 전체 관측 낙뢰의 16%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2만1742회), 경남(1만9649회)에 많은 낙뢰가 내렸다. 낙뢰가 가장 적게 떨어진 곳은 광주광역시로 673회를 기록했다. 낙뢰는 뇌우를 동반하는 구름과 지표면 사이에서 일어나는데, 여름에 집중된다. 지난해 낙뢰의 84%가 6~8월에 집중돼 최근 10년 평균과 비슷했다. 하지만 ‘월별’ 특성은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6월은 평균보다 적게 관측된 반면 9월에는 상대적으로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작년에는 장마가 평년보다 늦은 6월 말에 시작되면서 비가 집중되는 시기가 뒤로 밀리면서 이런 특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8월(6만3537회)에는 하루에 지난해 낙뢰의 19%가 떨어지기도 했다. 8월 5일(2만7431회)이었다. 이날은 연간 낙뢰가 가장 많이 관측된 날로 기록됐다. 전국 각지에서 강한 국지성 호우가 내렸다. 오후에 소나기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한 뒤 정체하면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렸고 전남 장성과 전북 정읍에는 한때 시간당 60.5㎜와 50.3㎜에 이르는 물폭탄이 떨어져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은 폭염 경보가 내려진 극한 기상이 나타났다. 낙뢰 사고는 주로 산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해변에서 일어났다. 2023년 6월 강원도 양양 해변에 낙뢰가 떨어져 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5월부터 10월까지 낙뢰피해예방 대책 기간을 운영해, 낙뢰 예보가 있을 때는 외출을 삼가고, 야외 활동 시에는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등의 안전 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낙뢰는 기후변화로 대기 중 수증기가 증가하고, 호우 빈도가 높아질수록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낙뢰를 동반하는 비구름은 보통 시간당 많은 비를 뿌리는데, 이런 비구름의 출현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서울에선 시간당 최다 강수량 기록 상위 20위 중 7건이 2000년 이후 발생했다. 김성묵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낙뢰는 구름이 두껍게 형성돼 구름 안에서 얼음 알갱이와 수증기가 부딪치며 연직 운동을 할 때 나타날 수 있다”며 “점점 이런 구름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정은혜([email protected])

2025-04-29

尹처가 요양원 노인학대 신고…"썩은 과일에 24시간 침대 결박"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의 한 요양원에서 노인학대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남양주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A요양원에서 입소자들에게 부실한 급식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공익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요양원 입소자 1인당 식대는 매달 37만5000원에 달하지만 썩은 과일 등을 제공하는 등 급식 수준이 평균 이하라는 지적이다. 또한 지난해 12월엔 80대 입소자가 설사와 혈변 증상을 호소했지만 요양원 측이 3주간 병원 이송을 미뤄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신고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의사 결정이 어려운 고령 입소자의 사지를 24시간 침대에 묶어놓고 신체 억제 사용에 따른 기록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도 담겼다. 해당 요양원은 2019년 시 지도점검에서 식재료비를 용도 외로 지출하고 신체 억제대 사용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 2017년 문을 연 이 요양원은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 일가가 운영한다.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실질적 관리는 최씨가 담당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시와 건보공단은 공익신고 접수에 따라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건보공단에 신고가 들어와 함께 현장 조사 등을 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등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조사 권한이 지자체에 있기 때문에 지원하는 형태로 조사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04-29

어바인 무료 셔틀버스 프로그램 확대 시행

어바인 시가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 ‘어바인 커넥트’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회의에서 기존 노선에 버스 1대와 정류장 5곳을 추가하는 한편, 시 북쪽 포톨라 파크웨이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안을 승인했다. 노선 연장은 오는 7월 시작된다.   현재 5대의 버스(사진)가 운행하는 노선은 어바인 역과 스펙트럼 센터에서 버랭카 파크웨이를 따라 북쪽으로 어바인 불러바드까지 연결한다. 정류장은 총 70개다. 주요 정차 지점은 카이저 퍼머넌테, 호그 병원, 노스우드 타운센터, 앨턴, 버랭카 파크웨이의 리테일 센터, 어바인 스펙트럼 센터, 어바인 역과 다수의 학교, 공원 등이다.   시의회는 지난해 4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어바인 커넥트가 주민에게 대중교통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도로 교통량과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도 거두는 것으로 평가했다.   시 측에 따르면 1년여 동안 셔틀버스 누적 탑승객 수는 연인원 14만1000여 명이다.   시의회는 시 스태프에게 존 웨인 공항, UC어바인, 어바인 비즈니스 콤플렉스, 그레이트 파크 등 주요 시설에 3대의 버스를 추가 투입, 노선 2개를 신설하기 위한 예산 계획을 수립,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어바인 커넥트에 관한 정보는 웹사이트(IrvineConnect.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셔틀버스 어바인 무료 셔틀버스 어바인 무료 서비스 확대

2025-04-29

번민하는 한인 돕기 35년…누적 상담 1만여 건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은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 이하 상담소)가 새로운 35년에도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1990년 설립 이후 번민하는 한인들을 위해 힘써온 상담소는 지난 26일 실비치의 올드랜치 컨트리클럽에서 35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엔 후원자와 하객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상담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수잔 최 이사장은 인사말 도중 고사성어 ‘우공이산’을 언급하며 꾸준한 노력이 세상을 바꾼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공이산은 옛날, 큰 산 두 개로 둘러싸인 중국의 작은 마을에 사는 90세 노인이 두 산을 깎아 없애기 위해 보여준 의지와 끈기에 감동한 옥황상제가 두 산을 다른 곳으로 옮겨줬다는 이야기다.   최 이사장은 “아름다운 이들이 모여 35년간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켰다”며 “우공처럼 꾸준히 모든 이의 인생이 더 좋아지도록 도와 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명 퓨전 중식 프랜차이즈 ‘픽업스틱스(Pick Up Stix)’ 창업자이자 자선사업가인 중국계 찰스(찰리) 쟁 이사는 “오랜 세월 활동한 한미가정상담소 덕분에 세대가 거듭될수록 세상이 좋아질 것이다. 앞으로도 커뮤니티의 가족들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장 이사의 부인 링 쟁 상담소 이사는 기도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유동숙 상담소장은 상담소의 누적 상담 건수가 1만 건을 넘었다고 밝히고, 지난해 상담 통계를 소개했다. 유 소장에 따르면 상담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결혼 생활 관련 고민(29.3%)이었고 정신적 문제(25%), 개인적 고민(23.4%)이 그 뒤를 이었다. 청소년 관련 상담은 15.4%였으며, 각종 중독 관련 상담도 7%에 달했다.   수잔 정 정신과 전문의는 상담 사례를 소개했다.   오찬 후 이어진 기조 연설은 조 엘렌 채덤 콘코디아 대학교 시빅 에듀케이션 센터 디렉터가 맡았다. 채덤 디렉터는 “커뮤니티는 개인으로 이루어진다”며 시민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탠턴에 사무실(12362 Beach Blvd, #1)을 둔 상담소는 개인, 부부, 가족, 그룹 대상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의학과 정신 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 세미나를 열고 있다.   상담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anmihope.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번민 한인 한미가정상담소 덕분 상담소 이사 상담소 관계자들

2025-04-29

아동·청소년 성범죄 36% 채팅으로…피해자 평균 나이는 14세

유죄 판결을 받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36%는 인터넷 채팅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성범죄 비중은 4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러한 범죄의 형량은 점차 무거워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여성가족부는 2023년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돼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가해자의 판결문 분석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분석 대상 가해자는 3452명이며, 피해자는 4661명이다.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14세였다. 특히 4명 중 1명(24.3%)은 13세 미만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가해자 기준)을 보면 디지털 성범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해당 비중은 2019년 8.3%에서 2023년 24%로 뛰었다. 반면 성폭력은 2019년 75.9%에서 2023년 62.7%, 성매매는 같은 기간 11.3%에서 9.2%로 비중이 감소했다. 피해자들은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제일 많았다. 해당 비율은 4년 새 15.1%에서 36.1%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인터넷 채팅 등으로 알게 된 경우, 주요 접촉경로는 채팅앱-사회관계망서비스(SNS)-메신저 순이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 형태는 동영상(46.2%)과 사진(43.9%)에 집중됐다. 성적 이미지 제작 방법을 보면 '유인·협박 등에 따른 피해자의 자기 촬영·제작'(49.8%)이 '가해자가 촬영·제작’(47.6%)보다 많았다. 피해자가 스스로 촬영하고 제작하는 비율은 4년 동안 크게 늘었다. 디지털 성범죄의 평균 징역 형량은 2019년 24.5개월에서 2023년 42.5개월로 1년 6개월 늘었다. 3년 이상 징역형이 선고된 비율도 같은 기간 23.8%에서 58.8%로 크게 올랐다. 법원에서 이들 가해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양상이 나타난 것이다. 정부는 아동·청소년을 위협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을 통한 처벌·수사 강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긴급한 수사가 필요하면 경찰이 사전승인 없이 신분 비공개 수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0월부터는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그루밍(길들이기)의 처벌도 가능해진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는 오프라인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피해 영상물이 유포되면 2차 피해가 지속할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성착취 피해로 SOS 신호를 보내는 아동·청소년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여가부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87명이 성착취 피해로 전국 지원센터에서 상담·법률 등 통합서비스 지원을 받았다. 이들 피해자는 전년 대비 235명 증가했다. 피해 경로는 채팅앱이 42.2%로 가장 많았다. 친구와 지인이 주된 알선 고리 역할을 했다. 피해 유형(복수응답)은 조건만남(43.6%)이 최다였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5-04-29

아스날 패배 누구 잘못이야? 루니 "라이스", 스터리지 "메리노".. 실점 장면 두고 옥신각신

[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전설 웨인 루니가 파리 생제르맹(PSG) 우스만 뎀벨레에게 내준 결승골에 대해 데클란 라이스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PSG에 0-1로 패했다.  전반 4분 터진 뎀벨레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아스날엔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이 패배로 아스날은 오는 5월 8일 펼쳐질 2차전 홈경기를 불리한 상태에서 PSG를 상대하게 됐다.  뎀벨레는 자기 진영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 치고 들어갔다. 상대 미드필드 정면에서 왼쪽에 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공을 내준 뎀벨레는 다시 흐비차가 자기에게 패스를 공을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해설진으로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루니는 경기 후 실점 장면에 대해 "라인을 깨는 정말 좋은 패스였다. 아스날은 충분히 수비로 복귀할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라이스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그는 커버하려 했지만 뎀벨레가 침투하는 위험 지역의 공간을 비워뒀다"면서 "8강, 4강에서는 이런 디테일이 승패를 가른다. 오늘 아스날은 많은 부분에서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리버풀 전설 대니얼 스터리지는 "나는 라이스를 탓하고 싶지 않다. 미켈 메리노가 수비로 복귀했지만 공 쪽이 아니라  페널티 스팟 쪽으로만 따라갔다. 공 쪽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라이스는 도움을 주러 갔고, 메리노는 자리만 지켰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영국 '데일리 메일'은 근본적으로 토마스 파티에게 잘못이 있다고 봤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파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8강 2차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파티가 빠지면서 라이스가 더 깊은 위치에서 뛰어야 했고, 최근 공격수로 활약하던 메리노 역시 수비적으로 내려서야 했다고 이 매체는 결론을 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04-29

김동준, ‘연예인출신 군인’ 고충..“‘신병3’ 샤워+식당신=실제 경험, 보는눈 많아 힘들어”[인터뷰②]

[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신병3’ 제작진이 연예인 출신 군인으로서 배우 김동준이 실제로 겪었던 경험담이 작품 안에 담겼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지니TV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민진기 감독, 윤기영 작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삐쭈 작가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신병3’는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 이번 시즌에서는 원작에 없던 다양한 새 캐릭터들이 등장한 가운데, 배우 김동준이 전세계 역을 맡아 연예병사의 고충을 그려냈다. 민진기 감독은 전세계 캐릭터에 대해 “연예인 출신 군병사라고 하면 대중들이 가지는 선입견이 많다. 특혜 받을거다, 군대가면 편하게 있다 오는거 아니냐. 사실 그런것보다는 그들 나름대로 힘든 상황이 많다. 샤워실 신도 그렇고. 김동준 배우의 실제 경험담 중에서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 리얼한 연예인 출신 병사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연예인 출신 군인들도 똑같은 생활을 하고있고 그친구들도 나름대로 고민과 여러 힘듦이 있다고 전하고 싶었다. 저희는 코믹하게 그렸지만 대대장실에서 사인 100장, 200장씩 해주고 이런건 과장된 코미디신이긴 하지만 그런 비슷한 고충이 있을 수 있다. 그런걸 다각도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일반 대중들이 연예병사 스토리에 공감을 하기에는 거리감이 있을 터. 그럼에도 이같은 캐릭터를 등장시킨 이유를 묻자 민진기 감독은 “시즌1, 2과의 차이점이라 하면 시즌1, 2가 하이퍼리얼리즘에 기반한 장삐쭈 원작의 톤을 유지한 스토리라인이라면, 시즌3는 시트콤으로 확장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트콤은 결국 시츄에이션 코미디라 상황 안에 주어졌을때 자연스러운 코미디가 나온다. 군대를 상황으로 대입해 다양한 캐릭터로 재미를 주는데, 하이퍼리얼리즘은 아니지만 코미디가 묻을 수 있는 판타지를 가미한 거다. 전세계가 들어감으로써 부대 내의 여러 관계를 흔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수저’ 사단장 아들보다 더 센 사람이 ‘국민수저’니까 그렇게 작가님과 세팅했다. 이 계산은 시즌2 말미에 했던 거다. 그 단계에서 누가 전세계를 연기하면 좋을지 여러명을 두고 고민했다. 그런데 제가 작년에 ‘고려 거란 전쟁’을 재밌게 봤다. 그 드라마에서 현종 역할을 했던 김동준 배우가 딱 적임자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를 캐스팅하기 전에 조사해보니까 군대시절을 FM으로 보냈더라. 평판을 들어보니 정말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잘했더라. 그래서 잘 할 것 같았다. 또 아이돌과 배우 양쪽 다 하는 배우다 보니 극중 설정과도 잘 맞았고. 지금까지는 우리 드라마가 여성 시청자들이 봤을때 눈 둘 데가 없었다. 시청률 확장성을 위해서 비주얼적으로 잡아끄는건 필요하지 않나. 그런 지점에서 괜찮지 않을까 해서 김동준 배우를 섭외했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연예인 출신 군인을 넣는게 저희 입장에선 모험이었다. 다행히 김동준 배우가 캐스팅 되면서 리스크를 많이 상쇄시키지 않았나 싶어서 개인적으로 김동준 배우에게 고마웠다”고 전했다. 특히 김동준의 경험이 담긴 에피소드가 작품 내에 등장하는지 묻자 윤기영 작가는 “인터뷰 하기 전에 처음 만날때 대본을 먼저 드렸다. 그때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고 하더라. 사인하는 건 실제로도 많이 있는 일이고, 샤워신도 많은 연예인 분들이 예능에서 많이 말씀하셨는데 거기에도 공감했다. 제일 생각을 못 했던 게 연예인은 보는 눈이 많아서 하나하나 열심히 해야한단 말이었다. 연예인도 한 명의 병사로서 더 부담스러울 수 있구나 싶어서 그런 감정선에 대해 고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민진기 감독은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앉아있으면 ‘김치먹는다’ 그런 얘기한다. 그게 경험담이다. 실제로 본인이 신병 교육을 받을때나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면 옆에서 그런 얘기가 많이 들려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이런 얘기 하더라. 그 외적인 것들은 거의 허구가 많이 가미됐다고 봐도 될것 같다. 저희도 연예인 출신으로 군 생활을 한 경험이 없어서 상상력을 바탕으로 과장되게 나왔기때문에 실제로 그렇지 않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4-29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벌거벗은 세계사' 출격..역시 '전교 회장 출신'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박건욱이 '전교 회장 출신' 모멘트를 자랑했다. 박건욱은 지난 29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의 여행 메이트로 출격, '삼국지' 영웅 중 하나였던 관우가 신으로 추앙받게 된 과정을 벌거벗겼다. 이날 등장과 함께 '벌거벗은 세계사'의 찐팬임을 고백한 박건욱은 "삼국지를 세 번이나 읽었다. 아버지도 삼국지를 좋아하신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박건욱은 관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청룡언월도를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건욱은 방송 내내 역사를 배우는 자세로 관우의 이야기에 완벽 몰입, 적재적소에 질문을 던지며 강연 내용을 더욱 다채롭게 채웠다. 박건욱은 학창 시절 전교 회장을 여러 번 역임한 바 있는 가운데, 막간 퀴즈에도 적극 참여하며 명석함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박건욱은 "이 술이 식기 전에 적장의 목을 베어 오겠소"라며 관우가 화웅과의 전투를 앞두고 남긴 희대의 명대사를 읊는 등 센스 넘치는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박건욱이 속한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5월 9~11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되는 'KCON JAPAN 2025'에 출격해 무대를 꾸민다. 성한빈이 3일간 진행을 맡은 가운데, 박건욱 역시 첫째 날 마이크를 잡아 MC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화면 갈무리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4-29

'바이러스' 배두나 "열병 같은 사랑에 공감..나사 풀고 연기도" (종합)[인터뷰]

[OSEN=유수연 기자] 배우 배두나가 영화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바이러스’ 배두나 배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원작 소설 '청춘극한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바이러스’(감독 강이관, 제공배급 (주)바이포엠스튜디오, 제작 더램프(주))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분),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분),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 분)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극 중 ‘옥택선’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배두나는 이날 작품 참여 소감에 대해 "너무 재미있었다. 당시에 밝은 역할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이걸로 해소가 되기는 했다. 그간 시간이 있었는데, 또 밝은 걸 하고 싶어서 ‘가족계획’을 했던 거고. 그렇게 가끔, 너무 무거운 걸 떨쳐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당시에 ‘킹덤’이나 ‘도희야’를 찍고, 마음이 무거워졌을 때쯤. 그래서 되게 놀았다.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저는 사실 김윤석 선배와 연기를 해본다는 게 되게 큰 매력이었다. 20여 년 연기를 해오면서 한 번도 협업을 못 해봤으니, 이번이 기회다, 라는 조급함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실제로 호흡을 맞춰본 김윤석에 대해서는 "너무 좋았다. 선배님과 처음으로 해보고 싶었다고 생각한 게, 영화 ‘암수살인’이었다. 거기서 주지훈 씨랑 많이 붙으시는데, 저도 지훈 씨를 알지만,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시는구나, 싶었다. 배우들은 알지만, 상대 배우가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 주기 때문에 더 잘 연기가 나올 수 있다. 그때 윤석 선배님의 연기에 대한 궁금증과 호흡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생겼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게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처럼, 그런 증상이다라는 점이, 많이 공감이 됐다. 사랑은 열병 같지 않나. 귀엽다, 싶었다. 밝고, 착하고, 희망적이고, 현대인들의 동화같은 느낌이 좋아서 큰 매력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러스'는 코로나 이전에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개봉 시기가 다소 늦춰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배두나는 "이게 코로나 전에 찍었던 영화고 상상력인데, 왜 우리 영화랑 비슷하지? 싶더라. 호흡기로 전염되기도 하고. 물론 심각성 같은 것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처음엔 황당했는데, 나중에는 슬펐다. 너무나 많은 피해자가 나오고, 이렇게 심각해서 전 세계가 정지될 정도로 힘든 몇 년이지 않았나"라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긴 시간 후 개봉에 감회가 새로웠겠다'라는 질문에는 "감회가 새로웠다기보단, 기억이 안 났다. 생전 처음 보는 작품 보는 느낌. 되게 긴장한 게,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 촬영 에피소드라던가. 저도 영화를 보면서 ‘이런 신이 있었지!’하고 느끼기도 했다. 제가 느낀 바는, ‘내가 너무 풋풋하고 젊다’였다. ‘어리네, 좋다’"라고 웃었다. 또한 그는 "오랜만에 배우들을 만나게 되니, 되게 어색했다. 다들 만났는데 전생에 봤던 거 같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배두나는 "다른 배우들은 어떨지 몰라도, 저는 분장 의상에 굉장히 영향을 받는다. 어떤 옷을 입고 메이크업을 해주느냐에 따라서 몰입도가 상당히 달라진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으면, 기분이 엄청나게 좋아진다. 연기하기도 편했다. 핑크색 방역복도, 덥고 힘들었지만 그랬다. 저 자신이 스스로 나사가 풀리기는 하더라"라고 돌아보며 "20대 초반 때 많이 하던 연기를 오랜만에 해봤다. 저도 근데 그런 모습이 있다. 누구나 있지 않나. 사회생활 하면서 사회적 모습을 놓고, 진짜 편한 사람들한테만 보여줄 수 있는 주책스러운 모습도 있지 않나. 어리광도 있고. 사람이 한 면만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서 택선의 어떤 부분도, 전혀 제게 없는 모습을 만들어 낸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케미도 전했다. 먼저 손석구와의 호흡에 대해 "석구 씨랑은 ‘센스에잇’때부터 한 네 작품째다. 호흡을 워낙 많이 맞춰봐서 되게 재미있게 찍었고, 그 친구가 처음에 소개팅할 때와 그날 밤부터 등장이 시작되는데. 김희원 선배 언론시사회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더라. 그 장면들이 ‘고백 공격 같다’라고. 택선이도 그렇지만. 수필이도 그렇고.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고백 공격이다.’ 정말 맞는 표현이다, 싶더라. 재미있게 찍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윤석에 대해서는 "편했다. 여러 가지 순간이 있지만, 장면을 만들고 이어져서 영화가 만들어지는 건데, 선배는 나무의 기둥, 저는 잔가지의 느낌이었다. 그래서 믿고 놀 수 있었다"라며 "정확하게 어떤 장소에서 인상적인 촬영을 했는지 기억나는 것은 없는데, 대체로 첫 대사와는 조금씩 재미있는 쪽으로 갔다. 애드리브보단, 같은 의미지만 조금 더 재미있는 방향으로 됐다. 그리고, 많이 편집되었기도 했는데, 제가 기억에 남는 신은 잘렸다. 이균이랑 후반부에 벤치에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다. 지금은 살짝 들어가 있지만, 원래 긴 장면이었다. 서로 어릴 적의 꿈을 이야기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하던 장면이었다"라고 떠올렸다. 배우 배두나의 소신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바뀐 홍보의 흐름에 대한 부담감에 관해 묻자, "부담보다는, 제가 6개월~1년에 한 번 홍보 나오는 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제가 자진해서 매일매일, SNS 올리고, 브이로그를 일주일에 한 번씩 올리고, 집 다 공개하고. 이런 건 조심하자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끔 나와서 내 이야기를 하고 내 가치관과 인생관을 말하는 건, 그건 그렇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브이로그같이 제가 사는 걸 보여주는 건 조심하려 한다. 제가 옥탑방에 사는 사람 연기할 수도 있고, 부잣집 연기를 할 수도 있고, 감옥 안에서 인물을 연기할 수도 있는데, ‘아닌데, 배두나 저런 데서 안 사는데’ 하실까 봐 그렇다. 어느 순간, 나이가 들며 점점 관객들을 위해서 내가 올리고 싶은 사진을 자제하고, 이런 게 있다. 저도 공유하고 싶긴 하다. 팬들을 위해서. 나도 이야기하고 보여주고 싶긴 한데, 그럼 만인이 다 보지 않나. 내 데이터가 계속 쌓이는 건데, 그런 건 좀 걱정된다. 최대한 제 연기 수명을 늘리려면 조금 사생활 같은 건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저는 요즘 제가 로맨스 보는 게 재미있더라. 그런데 이게, 사회나 뉴스에 많은 영향을 받는 거 같다. 요즘같이 슬프거나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로맨스를 보고 싶기도 하고, 한 사람의 인생을 보고 싶거나 한데, (그런 면에서) ‘폭싹 속았수다’가 좋았다. 대의가 아니라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는 게 힐링 되고 좋더라"라며 "그래서 예전에는 어찌 보면 사회적 메시지가 있다거나, SF 판타지 같은 게 제 흥미를 끌었다면, 이제는 인간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더 보고 싶더라. 그래서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이게 끌린다’라는 작품이 좀 있는데, 시류의 영향을 좀 받는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차기작 선택에 대해서 "요즘 들어 더 신중해지고 있다. 다작했을 땐, 어찌 보면 시리즈를 가다 보니 어쩌다 보니 다작하게 되는 거다. ‘비밀의 숲’처럼. 하지만 (작품 개수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요즘에는 조금 더 신중하게 고르려고 한다. 영화가 많지도 않으니까, 그래서 더 신중해지고 있다. 지금도 신중히 고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배두나는 "'바이러스'가 일반 시사 피드백은 되게 좋더라. 이게 어떻게 보일까, 저도 생각했었다. 우리는 재미있어서 하긴 했지만, 장르가 살짝 블랙코미디이기도 하니까. 이게 괜찮을까? 했다. 근데 ‘가족계획’도 그렇고, 관객분들이 엉뚱한 코드를 좋아하시는 거 같긴 하다. 또 요즘 봄이고 하니까. 상큼한 영화를 보고 싶으시면, 와주시면 좋겠다"라며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영화 '바이러스'는 오는 5월 7일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주)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4-29

'하이브 J팝 그룹' 아오엔, 6월 11일 데뷔 확정..초고속 행보

[OSEN=지민경 기자] 하이브의 차세대 J-팝 보이그룹 aoen(아오엔)이 오는 6월 11일 싱글 'The Blue Sun'으로 데뷔한다. aoen은 오디션 프로그램 '응원-HIGH ~꿈의 START LINE~'(援-HIGH ~夢のスタトライン~)을 통해 탄생한 팀이다. 인생의 마라톤처럼 치열하게 펼쳐진 레이스 끝에 유우주(YUJU), 루카(RUKA), 가쿠(GAKU), 하쿠(HAKU), 소타(SOTA), 쿄스케(KYOSUKE), 레오(REO) 등 7명이 최종 데뷔 멤버로 선정됐다.  팀의 맏형이자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유우주와 4살부터 아티스트의 꿈을 키워온 노력파 루카가 각각 리더와 서브리더를 맡아 팀을 이끈다. 밝은 성격과 유쾌한 입담으로 팀 내 긍정 에너지를 담당하는 가쿠, 발레로 다져진 탁월한 피지컬로 존재감을 뽐내는 하쿠, 신비로운 눈빛과 독보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소타, 보컬·댄스·비주얼을 모두 갖춘 쿄스케, 청량한 고음과 풍부한 표정 연기로 무대를 장악하는 레오 등 개성 넘치는 7인이 뭉쳤다. 이들의 데뷔 싱글 'The Blue Sun'은 aoen이 세상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팀의 정체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푸른 태양'이라는 뜻의 앨범 제목은 팀명과도 맞닿아 있다. 'aoen'은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 색인 '푸른빛'을 상징하며, 강렬한 열정과 에너지를 품은 그룹으로 활약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태양처럼 밝은 기운으로 모두를 응원하겠다'는 의미가 녹아있다.  aoen은 지난 29일 팀 공식 SNS에 '프로모션 스케줄'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5월 1일과 5일 aoen의 콘셉트 포토, 13~14일 콘셉트 비디오가 공개된다. 16일에는 aoen의 탄생 과정을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 시그널송 'FINISH LINE Last Race, New Start'의 음원이 발매된다. 이어 19일 데뷔 싱글 트랙리스트, 22~25일 음원 스포일러 콘텐츠, 29일 트레일러 비디오 등이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는다. 6월 2일에는 'The Blue Sun'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되며 데뷔 열기에 불을 지핀다.  aoen은 "더 많은 분들께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오디션 기간이 붉은 불꽃의 시간이었다면 지금은 그보다 훨씬 더 강렬한 푸른 불꽃으로 타오르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하이브 레이블즈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4-29

[단독] '북러밀착' 김정은, 러 전승절 안 갈 듯…"상임위원장 대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5월 9일 러시아가 모스크바에서 여는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으로 파악됐다.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대표단은 파견할 계획인데, 전례에 따라 한국의 국회의장 격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대표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대북 소식통은 30일 중앙일보에 "북한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 전승절 행사가 열리는 모스크바에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며 "대표단장은 전례에 비춰 최용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러시아 전승절 70주년 경축행사가 열린 2015년에도 헌법상 '국가수반'이었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당초 외교가에서는 최근 북·러 간 밀착을 고려할 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영향력 과시를 위해 공을 들이는 이번 행사에 김정은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푸틴이 이미 지난해 6월 방북 당시 김정은의 모스크바 답방을 초청한 데다 양 측이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인정하는 등 군사 협력에 더 속도가 붙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김정은이 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된 데는 '다자외교 데뷔전'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정상외교 경험이 부족한 데다 여러 정상 중 한 명으로 대우받는 것 자체를 '최고존엄' 김정은이 꺼렸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러시아 측에서 그간 '최고위급 접촉' 등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계속 띄웠지만, 북한 매체 등의 반응은 전혀 없었다. 김정은은 불참을 결정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국 관세전쟁, 12·3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및 6·3 조기 대선으로 이어지는 한·미 관련 정세도 고려했을 수 있다. 실제 또 다른 소식통은 "김정은이 지난달 21일 방북한 푸틴의 최측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접견할 당시 국내외 상황으로 인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입장을 푸틴에게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김정은이 전승절 행사 참석이 아닌 단독 방러 형식으로 푸틴과 마주앉을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 이와 별개로 러시아가 초청한 북한군의 전승절 열병식 참여 여부도 아직 확실치 않다. 북·러 간 밀착도 이어질 전망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북·러는 이날 양국의 국경인 두만강을 잇는 자동차 교량 착공식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연방 총리와 박대성 내각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2026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인 해당 교량이 개통되면 양국은 많은 물동량을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는 육로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자동차 교량이 있으면 물류는 물론 여객 수송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군사 관련 교류에 더해 김정은의 역점 사업인 관광업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정영교.이유정([email protected])

2025-04-29

"분위기를 바꾸었다" 5안타 모두 득점 연결 '미친 존재감', 이러니 김도영만 기다렸다

[OSEN=이선호 기자] "분위기 바꾸고 찬스까지 만든다". KIA 타이거즈 천재타자 김도영(22)이 복귀와 함께 미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팀 타선도 응집력이 살아나면서 연승 기세에 올랐다. 14승1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앞두고 있다. 디펜딩 챔프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김도영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증명시키고 있다.  3월22일 NC 다이노스와의 2025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 재활을 마치고 지난 25일 LG 트윈스와 광주경기부터 복귀했다. 대타로 등장해 손주영을 상대로 2타점 동점 2루타를 터트렸다. 다음날에는 지명타자로 선발라인업에 들어서더니 선제 결승타와 우월 솔로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7일 경기는 주춤했다. LG 선발 임찬규의 커브에 3구 삼진을 두 번이나 당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도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아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29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서는 흐름을 바꾸어주었다. 0-3으로 뒤진 3회 2사1,2루에서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2-3으로 뒤진 5회말에서는 1사1루에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또 터트렸다. 이날 몸살을 털고 복귀한 패트릭 위즈점의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때 역전득점까지 올렸다. 볼넷 2개까지 보탰다. 로건 앨런에게 끌려가던 타선은 중요한 순간 터트린 김도영의 2루타 덕택에 폭발했다. 14안타11볼넷을 묶어 13득점을 올렸다.  김도영이 타선에 돌아오자 확실히 응집력이 살아나고 있다. 특유의 찬스를 해결하거나 혹은 찬스를 만들어주는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4경기에서 5안타 6타점 2볼넷 3득점 1홈런 2루타 2개를 기록했다. 5안타가 모두 의미가 컸다. 강력한 3번타자가 자리하자 앞뒤 타선도 힘을 내고 있다. 리드오프 박찬호가 3할대 가까운 타격으로 회복한데다 김선빈도 전날은 결승타, 이날은 4안타 3타점을 터트리며 김도영과 함께 찬스를 중심에 깔아주고 있다.  최형우와 위즈덤도 타점을 기록하면서 우승을 이끈 득점 방정식이 정상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범호 감독은 "확실히 도영이가 돌아오니까 타선에 많은 힘이 된다. 이날도 경기 초반 좋지 않은 흐름에서 도영이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찬스를 만드는 역할까지 잘해주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데뷔 첫 결승타를 터트린 위즈덤은 "김선빈과 김도영의 연속안타로 득점권에 두 명의 선수가 있다는 것 자체가 편안하게 타석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형우도 팀 타선 부진의 이유에 대해 "도영이가 초반 다치는 바람에 함께 여기저기서 터질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도영이 명불허전의 핵심타자라는 점을 동료들도 피부로 실감하고 있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5-04-29

SNS 속 아름다운 그녀, 120억 가로챈 '딥페이크 사기단' 이었다 [영상]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기술로 아름다운 여성 얼굴을 사칭, 수백여명에게 투자 사기 등을 벌여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30일 A씨 등 45명을 검거해 10명을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채팅 담당 직원 등 나머지 일당 35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100여명에게 접근, 12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딥페이크로 30대 아름다운 여성 얼굴을 합성했다. 일반인 사진을 무작위로 모아 가상 인물을 만들었다. 그러곤 채팅앱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남성들에게 말을 걸었다. 관심을 보이는 남성이 나타나면 여자친구가 될 것처럼 이른바 '로맨스스캠(연애빙자 사기)'을 했다. 사기 행각을 들키지 않기 위해 혈액형과 학력, 키, 몸무게, MBTI(성격유형지표) 등 세밀하게 정보를 설정해 신뢰감을 형성했다. 화상통화로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군인 가정에서 태어난 외동딸이고 필라테스를 한다. 카페 창업을 준비 중이다. 같은 다양한 대본을 설정해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설명했다. 그러곤 주식투자나 가상화폐 투자로 유도하기 위해 10일 치 분량의 대본을 미리 마련해 관계를 이어갔다. 특히 실제로 존재하는 회사의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앱을 설치하게 한 후 계좌를 개설하도록 하는 등 피해자들이 정상적인 업체에 투자하는 것처럼 속여 대포통장이나 가상화폐로 투자금을 빼돌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중엔 일부 여성도 있었는데, 여성에게 접근할 땐 남성으로 가장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장애인이나 노인, 주부 등이 있었다. 이들은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8억원 이상 피해를 봤다. 경찰은 인터폴 수배를 통해 붙잡아 캄보디아에서 구금 중인 총책 부부를 국내 송환하는 등 공범을 쫓고 있다. 김윤호([email protected])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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