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사표를 내는 자리에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해체를 공약했다. 찬반양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DDP가 인근 상권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전현희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가장 논란이 된 건 1호 공약으로 제시한 서울 돔 건설이다. 그는 “유령 도시처럼 동대문시장 상권을 죽게 만든 오 시장의 전시성 행정 대표 사례인 DDP를 해체하겠다”며 “그 자리에 글로벌 넘버 원 규모의 아레나 ‘서울 돔’을 세워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DDP 해체론’에 與野 갈등 이와 같은 공약이 나오자 DDP가 인근 상권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찬반양론이 거세지고 있다. 윤영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은 “멀쩡히 운영 중인 건물을 부수겠다는 것도 모자라, 같은 자리에 또 다른 건물을 신축하겠다는 발상에 과연 어느 서울 시민이 동의하겠는가”라며 “서울시장에 나서면서 이 정도로 ‘빈 통’일 줄은 몰랐다. 전 후보의 공약이 멀쩡한 건물 파괴로 점철된 이유는 자기 비전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 의원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수빈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5000억원 수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개관 이후 10여년 동안 DDP는 동대문 일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못했다”며 “핵심은 DDP가 과연 서울의 도시 기능과 시민의 삶에 제대로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책적 질문을 제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 의원을 옹호했다. 서울시 “DDP가 상권 매출 증가 견인” DDP 해체론에 대해 서울시는 DDP가 인근 지역 매출 상승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서울AI재단이 2024년 DDP에서 열린 7개 대표 문화행사를 분석한 결과, DDP 내부 상권 매출은 평균 12.2%, 동대문 전체 상권(동대문패션특구) 매출은 평균 10.8% 증가했다. 서울AI재단은 서울시·KT가 제공한 서울생활인구(유동인구), 카드매출데이터, DDP 방문객 통계, DDP·동대문 상권공간정보 등을 결합해 서울라이트·서울패션위크·서울디자인위크·서울뷰티위크 등 7개 행사 기간 상권 매출 변화를 분석했다. 예컨대 동대문 상권 매출이 서울패션위크 기간에는 6.8%, 서울뷰티위크 기간에는 33% 늘었다. 특히 ‘DDP 봄축제’ 행사 기간엔 외국인들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외국인들은 DDP 인근에서 평균 21.7%, 동대문 상권에서 평균 22.8% 더 많이 소비했다. 이에 대해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DDP 인근에 머무르면서 활발한 소비 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DDP 행사가 동대문 상권 전반의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한 의미 있는 분석 결과”라고 말했다. 2014년 문을 연 DDP는 디자인 전시·행사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문화콘텐트 행사가 동시에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연간 시설가동률은 약 79%다. 지난달까지 현대미술 전시회 ‘장 미셸 바스키아 특별전’이 열렸던 DDP 디자인 뮤지엄은 2029년 9월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6.02.03. 22:13
인천 강화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발생한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색동원 사건 특별수사단(특수단)은 4일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입건한 색동원 시설장 A 씨를 소환해 2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 이은 두 번째 소환이다. A 씨는 다수의 여성 중증 장애인에게 생활지도 등을 빌미로 강제로 성관계를 맺거나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색동원 관할청인 강화군이 한 대학에 의뢰한 심층 조사에서 시설입소자 17명과 퇴소자 2명 등 30∼60대 여성 장애인 19명이 A 씨로부터 성적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외에도 A 씨는 색동원에 지원된 보조금이나 입소자의 개인 자산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색동원을 압수수색한 뒤 A 씨를 출국 금지하고, 지난달까지 색동원에 거주했던 여성 장애인 20명을 조사해왔다. A 씨는 지난 1차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당시 그는 여성 입소자들이 진술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두고 “피해자가 주장하는 범행 날짜에 출장을 가 시설에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피해 시기 등을 특정하지 못하는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지는 만큼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2차 조사가 구속영장 신청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진술로 A 씨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달 30일 이번 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사건과 관련한 상황을 보고받고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범부처 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아울러 피해자 등에 대한 보호 및 구제에 만전을 기하고, 정책 사각지대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에도 “강화군 색동원 성추행 진상규명과 피해자 보호를 지시했다”며 “10년 이상 정부 지자체 관련 기관 어디서도 걸러내지 못했다는 것이 충격이다. 신속한 수사를 챙기고 사회적 약자 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점검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총리 지시에 따라 색동원에서 벌어진 성적 학대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70여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을 구성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03. 21:57
대구의 한 공원에서 빵을 미끼로 초등학생들을 유인하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초등학생들에게 빵을 사주겠다며 접근해 유인을 시도한 혐의(미성년자 유인 미수)로 A씨(6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3시 50분쯤 대구 북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 3명에게 접근해 “빵을 사줄 테니 따라오라”며 유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학생들은 이를 거부한 뒤 A씨가 현장을 떠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동한 경찰은 공원 인근에 있던 A씨를 발견해 인적 사항 확인을 요구했으나, A씨가 이를 거부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03. 21:22
펜션에서 처음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1심 무죄 판결을 뒤집고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양진수 부장판사)는 4일 강간 혐의로 기소된 A(22)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직접 겪지 않고서는 꾸며내기 어려운 세부적인 상황까지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며 “무고죄의 위험과 2차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피고인을 고소할 만한 동기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성폭행 이후 피해자가 다른 객실에 있던 사람들에게 즉각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점 역시 당시의 극심한 정신적 충격 상태를 고려하면 충분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며 “피해자가 명확히 거부 의사를 표시한 이상, 피고인이 주장하는 일부 정황만으로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와 함께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를 즉시 법정구속했다. A씨는 2024년 1월 한 펜션에서 처음 만난 B씨를 객실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물적 증거 없이 피고인과 피해자의 진술만 엇갈리는 상황에서,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었다. 1심 재판부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강제성이 있었다”는 피해자의 진술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이날 법정에서 원심 판결이 뒤집히자 “피해자의 말은 계속 바뀌었고 나는 일관되게 진술했는데 왜 신빙성 판단이 달라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재차 판단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02.03. 21:17
뉴욕주 전역의 학교에서 교내 괴롭힘과 약물 관련 사건이 증가 추세를 보이며 팬데믹 이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3일 뉴욕주 감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기준 뉴욕주 학교에서 보고된 총 사건의 61.8%는 학교 폭력으로 집계됐다. 총 2만9718건의 학교폭력 사건이 보고됐으며, 이는 학생 1000명당 12.4건의 발생률에 해당한다. 학교폭력이 전혀 없었다고 발표한 1734개 학교를 제외할 경우 학교폭력 발생률은 학생 1000명당 18.2건으로 더 높아진다. 이는 2017~2018년 학교폭력 발생률(1000명당 10.2건)보다 훌쩍 높아진 수준이다. 뉴욕시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신고 건수 역시 팬데믹 기간에 급격히 감소했던 것을 제외하고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학교폭력과 괴롭힘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9~2020학년도 학교폭력 사건은 학생 1000명당 10.5건이 발생했는데, 2023~2024학년도에는 1000명당 25.8건으로 급증했다. 뉴욕시 교육국이 학교폭력의 정의를 넓힌 영향도 있지만, 이를 고려해도 팬데믹 이후 급격히 늘어난 수준이다. 뉴욕주 업스테이트 지역의 학교폭력 신고 건수 역시 대면 수업을 재개한 이후 비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팬데믹 이후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교내 약물 관련 사건도 급격히 늘었다. 2017~2018학년도 당시 1000명당 4.2건 수준이던 학생들의 약물 관련 사건 발생 건수는 2023~2024학년도 1000명당 6.5건으로 증가했다. 약물 관련 사건 발생률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뉴욕시나 뉴욕주 남부 지역보다는 뉴욕주 북부에서 약물 관련 사건 발생률이 높았다. 한편 교내 괴롭힘과 약물 관련 사건은 한인 밀집지역 내 학교에서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었다. 퀸즈 벤자민카도조고교에서는 2023~2024학년도 교내 폭력이 48건 발생한 것으로 신고됐으며, 사이버불링 건수는 10건이었다. 약물 소지나 판매가 적발된 경우는 11건이었다. 프랜시스루이스고교에서 같은 기간 발생한 교내 폭력은 33건이었고, 사이버불링 건수는 16건이었다. 약물 소지나 판매 적발 건수는 12건이었고, 무기를 갖고 있다 적발된 경우도 2건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증가세 2020학년도 학교폭력 학교폭력 발생률 교내 약물
2026.02.03. 21:14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수십년 된 전철 차량을 교체하고, 버스 차량도 현대화하기 위해 12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3일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에 따르면, MTA는 이와 같이 차량 관리 프로그램을 담당할 새로운 부서 신설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메트로카드에서 비접촉식 결제방식 옴니(OMNY)로의 전환을 주도했던 제시 라자루스가 새로운 차량 관리 프로그램 책임자로 임명됐다. MTA는 1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새로운 부서에서 전철과 버스 차량 교체, 업그레이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MTA는 2025~2029년 자본 투자 계획에 따라 전철 차량 약 1500대, 통근 열차 차량 500대 이상, 버스 약 2200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차량 구매 계획 예산은 2029년까지 MTA가 예상한 총 654억 달러 규모의 자본투자계획 중 20%를 차지한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MTA의 많은 열차는 198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수명이 다해가고 있다. 오래된 열차는 신형 열차보다 고장도 약 6배 수준으로 더 자주 발생해 열차 지연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버스 차량의 약 40%도 향후 몇 년 내에 교체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라자루스는 “MTA의 차량 교체 작업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최대 규모의 제조업 투자 중 하나”라며 “(신규 차량) 공급업체 간 경쟁을 촉진해 전략적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교통혼잡료로 50억 달러를 확보한 덕분에 기록적 수준의 인프라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노후화 전철 차량 교체 버스 차량 버스 교체
2026.02.03. 21:13
동업자를 차로 치어 살해하고 단순 사고사로 위장한 60대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1심보다 무거운 형량을 선고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양진수 부장판사)는 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3)의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내린 원심을 깨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형, 누나와 합의했지만, 유족의 지위와 합의금의 액수에 비춰 이 합의가 피해자의 용서를 대신할 수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극심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숨졌다”며 “이런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해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9일 오전 11시 5분께 군산시 옥서면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로 지인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이 사건은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단독 사망사고로 알려졌었다. A씨가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나면서 사고 장소에는 B씨의 시신과 승합차만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B씨가 홀로 승합차를 몰다가 보호난간(가드레일)과 전신주를 차례로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차 안에서 수풀로 튕겨 나가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이러한 판단을 뒤집는 상황이 찍혀 있었다. 당시 사고 현장을 비춘 CCTV에는 승합차를 몰던 B씨가 차에서 내리자 조수석에 있던 A씨가 운전석으로 옮겨탄 뒤,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교통사고를 살인사건 수사로 전환하고 범행 9시간여 만에 군산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차 안에서 B씨와 다투다가 둔기를 휘둘렀는데, 그가 밖으로 몸을 피해서 홧김에 차로 들이받았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03. 20:58
이민자보호한인커뮤니티네트워크(이한넷)가 지난달 31일 퀸즈 플러싱에서 ‘한인 비즈니스와 한인들을 위한 이민단속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최근 강화된 이민단속으로 한인 커뮤니티 전반에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확한 정보와 실질적인 대응 방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민자보호한인커뮤니티네트워크]이민자보호한인커뮤니티네트워크 이민단속 이민자보호한인커뮤니티네트워크 이민단속 이민단속 대응 세미나 개최
2026.02.03. 20:53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최근 대규모 보육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한 2026~2027회계연도 뉴욕주 예비 행정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뉴욕 주민 3명 중 2명이 보육 예산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에나칼리지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 유권자 66%는 호컬 주지사가 제안한 보육 예산 확대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호컬 주지사는 이번 학년도 보편적 유아교육(Universal Child Care) 지원 예산을 약 17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제안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규모다. 또 최근 전국적으로 이민 단속이 강화되며 뉴욕주에서도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영장 없이 출입할 수 없는 장소를 학교와 종교시설, 병원 및 개인 주택까지 확대해 명문화하는 법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67% 주민들이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호컬 주지사가 제안한 팁 수입 2만5000달러까지 주 소득세를 면제해주는 법안에 대해서는 68%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올해 치러질 뉴욕주지사 선거 가상 대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설 예정인 호컬 현 주지사와 공화당 후보로 도전할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장 중 호컬 주지사 지지율이 2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컬 주지사의 지지율은 54%를 기록한 반면, 블레이크먼의 지지율은 28%에 불과했다. 취임 후 첫 달을 마무리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호감도는 지난해 12월 46%에서 지난달 48%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ICE의 강경 진압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뉴욕 주민 대다수는 ICE 관련 이민 정책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주민 67%는 ICE에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61%는 ICE 단속 방식에 반대 의견을 표했고, 연방정부가 뉴욕에 ICE 요원을 추가로 파견하는 것에는 59%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불법체류자 추방에 대해서는 43%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민 보육 보육 예산 뉴욕주지사 선거 지원 확대
2026.02.03. 20:48
샌디에이고가 미국에서 가장 이웃 간의 유대가 깊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Redfin)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솔트레이크 시티 포틀랜드 캔자스 시티 덴버 내슈빌 애틀랜타 등에 이어 '이웃 친화적인 도시' 순위에서 당당히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드핀은 "샌디에이고의 매력은 아름다운 해변 그 이상"이라며 주민들이 서로 돕는 강한 공동체 문화와 해변 공원 커뮤니티 센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두터운 유대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샌디에이고 내에서도 특히 공동체 의식이 뛰어난 지역들이 주목받았다. 대표적인 커뮤니티로는 유니버시티 하이츠와 포인트 로마가 꼽혔다. 유니버시티 하이츠는 연말 퍼레이드와 거리축제 등 정기적인 지역행사를 통해 탄탄한 결속력을 자랑하며 포인트 로마는 커뮤니티 센터의 활동과 여름 콘서트 시리즈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활발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주목할 점은 약 90만 달러에 달하는 주택의 높은 중간 매매가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유대감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주민의 34%는 매달 최소 한 번 이상 이웃을 돕고 있으며 18%는 지역 및 사회적 현안에 대해 이웃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케빈 정 기자이웃친화 도시 이웃친화 도시 도시 순위 유니버시티 하이츠
2026.02.03. 20:36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를 오는 12일 소환 조사한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전씨를 오는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0월 전씨가 이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이를 포함해 전씨와 관련한 고발 사건은 총 8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전날 약 160일 만에 미국에서 귀국했다. 그는 귀국 직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돌아왔다며 “8건에 대해 조사를 다 받고 무죄를 증명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제작한 비상계엄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를 홍보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죄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이재명을 지지하든 아니든, 윤석열 대통령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비상계엄 전후 과정의 진실을 알고 싶은 국민들이 보길 바란다”고 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03. 20:33
인공지능(AI)이 각종 업무에 활용되면서 이로 인해 대규모 해고 등이 발생할 경우, 고용주가 이를 가주고용개발국(EDD)에 사전에 통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엘로이즈 고메즈 레예스 가주 상원의원(민주)은 지난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SB 951)을 발의하며 “기업들의 급속한 자동화로 인한 경제적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SB 951은 AI 도입으로 인한 인력 감축이 25명 이상이거나 전체 인력의 25%에 해당할 경우, 고용주가 서면으로 EDD에 사전 통보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레예스 상원의원은 “인공지능이 우리 경제를 변화시키는 범위와 속도는 놀랍다”며 “어떤 일자리와 산업이 AI로 인한 해고와 채용 동결의 영향을 받는지, 또 노동자를 대체하기 위해 어떤 도구가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에는 사전 통보 의무화뿐 아니라, EDD가 수집한 데이터를 상세히 정리한 분기별 보고서를 입법부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경준 기자해고 사전 사전 통보 대규모 해고 이번 법안
2026.02.03. 20:22
가주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건수가 가장 많았던 도로는 LA 등을 지나는 5번 프리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건수가 가장 많은 도시 역시 LA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보험 컨설팅사 ‘아이셀렉트(iSelect)’가 도로교통안전국(NHTSA) 데이터를 분석해 3일 발표한 결과다. 분석 대상 기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다. NHTSA에 따르면 가주에서 지난 5년간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5번 프리웨이로 총 536건이 발생했다. 매달 약 9건꼴로 사망자를 포함한 치명적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2위는 LA 다운타운을 지나는 101번 프리웨이로 409건이었다. 이어 99번 프리웨이(368건), 15번 프리웨이(290건), 10번 프리웨이(252건), 80번 프리웨이(211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1번·154건), 91번 프리웨이(121건)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셀렉트 측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5년간 가주 지역 도로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만9241건이었다”며 “이 가운데 80% 이상이 프리웨이에서 발생했으며, 이 비율은 와이오밍과 매사추세츠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가주 지역을 도시별로 보면 LA는 치명적인 교통사고 발생 건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LA의 경우 지난 5년간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51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위인 샌디에이고(496건)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어 샌호세(337건), 프레즈노(307건), 새크라멘토(290건), 베이커스필드(265건), 샌버나디노(211건), 리버사이드(200건), 롱비치(198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이셀렉트 측은 “이번 데이터는 NHTSA의 교통사고 사망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가장 위험한 도로를 파악한 것”이라며 “도심 지역으로의 출퇴근에 따른 차량 이동 거리 증가와 높은 주행 속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간일수록 치명적인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대 교통연구소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LA 지역 도로의 교통 정체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5% 심화됐다고 밝혔다. LA는 매년 전국에서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강한길 기자사망사고 프리웨이 교통사고 사망 교통사고 발생 텍사스대 교통연구소
2026.02.03. 20:21
캘리포니아 안자 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헨더슨 캐년 로드 일대에 예년보다 이른 시기의 야생화가 피었다. 지난해 11~12월 기록적인 강우 영향으로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는 봄꽃 만개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Secret Los Angeles 제공]야생화 사막 사막 주립공원 로드 일대 강우 영향
2026.02.03. 20:19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대규모 인신매매.성매매 단속이 실시돼 성매수자를 포함한 6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160여 명의 피해자도 구조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3일 인신매매 및 성매매 단속을 통해 611명을 체포하고, 성인 150여 명과 아동 1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LA 일대에서는 성인 12명과 아동 5명이 안전하게 보호됐다고 셰리프국은 전했다. LA경찰국(LAPD)은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를 비롯해 사우스LA 피게로아 스트리트와 샌퍼낸도밸리 세펄베다 코리더 등 3개 지역에서 집중 단속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피게로아 일대에서는 수십 명이 체포됐고, 최소 6명의 미성년 소녀가 구조됐다. LAPD 한 경관은 “구조된 미성년자 중 6명은 18세 미만"이라며 “이들 피해자는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시카고, 오클라호마, 미주리, 원주민 보호구역 등 여러 지역에서 유입됐다”고 밝혔다. 동부 LA카운티 월넛 지역에서는 주택가 불법 성매매 업소를 수개월간 내사한 끝에 수색 영장을 집행해 6명을 체포했다. 이번 단속은 인신매매 조직뿐 아니라 성매매 구매자, 이른바 ‘존스(Johns)’도 함께 겨냥했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적용 가능한 경우 구매자들에게도 경범이 아닌 중범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며 “LA카운티는 전국 인신 성매매의 주요 거점 중 하나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인신매매 피해 신고와 상담을 위해 국가 인신매매 핫라인(1-888-373-7888) 또는 문자 INFO를 233733으로 보내면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강한길 기자성매매 전역 성매매 단속 성매매 구매자 캘리포니아 전역
2026.02.03. 20:18
LA 한인타운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구를 빌려 쓸 수 있는 회원제 대여점이 문을 열었다. 수백 달러에 달하는 공구를 월 10~20달러의 회원비만 내면 대여할 수 있다. 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에 문을 연 LA 툴 라이브러리(Los Angeles Tool Library)는 임마누엘 장로교회(3300 Wilshire Blvd.) 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 운영 시간은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이곳에서는 사다리와 운반용 손수레, 페인트 장비 등 기본 공구부터 목공 작업에 사용되는 각종 장비까지 대여할 수 있다. 구매 부담이 큰 공구를 필요할 때만 빌려 쓰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수백 달러에 달하는 전동 공구인 마이터 톱(miter saw·각도 절단기) 등 고가 장비도 대여가 가능하다. 짧은 이사나 간단한 수리, 제작 작업을 위해 공구를 별도로 구입해야 했던 주민들에게는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선택지다. 비영리 기관인 LA 툴 라이브러리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된다. 회원은 한 번에 최대 10개의 공구를 최대 10일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예약이 없을 경우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대여 가능한 공구 전체 목록은 LA 툴 라이브러리 홈페이지(https://latoollibrar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원제는 월간과 연간으로 나뉜다. 월 회원비는 커뮤니티 회원의 경우 10달러이며, 일반 회원은 15달러, 후원 회원은 20달러다. 연 회원비는 각각 80달러, 100달러, 120달러다. 비용이 부담될 경우 자원봉사로 회원비를 대신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한편 LA 툴 라이브러리는 컴튼에 위치한 메이커스 허브가 4000달러 상당의 장비를 기증하며 시작됐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임마누엘장로교회 한인타운 회원제 대여점 기본 공구 la 한인타운
2026.02.03. 20:16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이면에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 대학과 교육 기관 등에서 외국어 교육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한국어 강좌는 오히려 늘고 있어, K팝 팬들이 한국어 교육을 위해 수업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어바인 지역 비영리단체 한미문화센터(KAC)의 경우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강생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KAC에 따르면 성인 한국어반 수강생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개봉한 지난해 이후 두 배로 늘어 현재 550명 이상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KAC 측은 수강생 증가 배경으로 K팝과 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을 꼽았다. KAC의 태미 김 디렉터는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팬이 늘면서 수업 시간에도 해당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며 “수강생 가운데 K팝이나 한국 드라마 팬이 많고, 단순한 관심을 넘어 한국어를 이해하고 싶어 수강을 신청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C 한국어 수업 수강생의 약 75%는 타인종이며, 한인 이민 2세나 3세는 오히려 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국교육원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범 LA 한국교육원 부원장은 “지난해부터 한국어 수업 수강생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하나의 콘텐츠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그 이전에도 방탄소년단(BTS)이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꾸준히 등장하면서 수강생은 지속적으로 늘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어 수업뿐 아니라 K팝 댄스 수업도 수강생이 늘어 반을 추가로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도 최근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열기가 확산되면서 한국과 개인적인 연고가 없는 사람들까지 한국어를 배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현대언어학회(ML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전체 외국어 강좌 등록률은 16%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어 수강률은 38% 증가했다.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에서도 확인된다. 유튜브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대표곡 ‘골든(Golden)’에 등장하는 한국어 단어와 가사 발음을 분석한 영상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듀오링고’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어 학습자 수는 1년 만에 약 22% 증가했다. 대학 캠퍼스에서도 한국어 강좌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UC 버클리의 경우 한국어 입문 강좌를 9개로 늘렸으며, 이 가운데 8개 강좌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해 10월 개봉했다. 지난 1일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대표곡 ‘골든’은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을 수상했다. 송윤서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어 교육원 한국어 수업 한국어 교육 성인 한국어반
2026.02.03. 20:13
가주 주지사 선거가 오는 11월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주요 후보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가주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선거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는 공화당 후보 스티브 힐튼(사진)이 지난해 하반기(7~12월)에만 약 41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3일 보도했다. 또 다른 공화당 후보인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약 200만 달러를 모금했다. 반면 민주당 주요 후보들의 모금액은 힐튼에 미치지 못했다. 연방 하원의원 에릭 스왈웰은 존 햄, 로버트 드니로, 숀 펜 등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의 기부를 통해 310만 달러를 모금했다. 한때 선두를 달리다 보좌진 갑질 논란이 불거지며 추락한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해 하반기 약 1만2000명의 소액 기부자로부터 300만 달러를 확보했다. 하비에르 베세라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은 약 260만 달러를 모금하는 데 그쳤다. 힐튼은 영국 출생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데이비드 캐머런 당시 영국 총리의 전략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정치 논설가로 활동하며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폭스뉴스 시사 프로그램 ‘더 넥스트 레볼루션’ 진행을 맡았다. 그는 2021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지난해 영국 국적을 포기했다. 한편 가주는 정당과 무관하게 오는 6월 치러질 예비선거에서 득표 상위 2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톱-투(top-two)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공화당 공화당 힐튼 주지사 선거 공화당 후보
2026.02.03. 20:11
라스베이거스에서 불법 바이오 실험실로 추정되는 시설이 수사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장소는 지난 2023년 중가주 리들리에서 발견된 중국인 운영 비밀 실험실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스베이거스는 최근 한인 인구 증가와 함께 상권까지 확장되고 있는 지역인 만큼, 바이오 실험실 운영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한인 사회에도 파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일 온라인 매체 ‘더 블레이즈’ 보도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과 라스베이거스경찰국(LVMPD), 경찰특수기동대(SWAT) 등은 지난달 31일 라스베이거스시 할리우드 불러바드와 워싱턴 애비뉴 인근 한 주택을 급습했다. 불법 바이오 실험실로 추정되는 해당 현장에서 경찰은 냉장고와 냉동고, 각종 실험 장비, 정체불명 액체가 담긴 다수의 용기 등을 발견했다. 이들 물품은 남부 네바다 보건지구 시설을 거쳐 정밀 검사를 위해 연방수사국(FBI) 실험실로 이송됐다. 케빈 맥마힐 LVMPD 국장은 3일 브리핑에서 “확보한 물품들이 외형상 2023년 중가주 리들리 불법 바이오 실험실 수사 당시 발견된 물품들과 일치하는 특징을 보였다”며 “경찰이 급습한 주택의 소유주가 리들리 실험실과 깊이 연관된 인물”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지목한 인물은 중국 국적의 자베이 주다. 주는 앞서 2023년 연방 하원 중국 공산당 특별위원회 보고서에서 리들리 실험실을 지휘·통제한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해당 보고서는 리들리 실험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를 포함해 코로나19, HIV, 말라리아, 결핵 등 잠재적으로 위험한 병원체 표본이 다수 발견됐다고 적시했다. 당시 리들리 실험실에서는 식품의약국(FDA) 수입 금지 대상인 의료기기 수백 박스와 함께 인간 면역 체계를 모방하도록 유전자 조작된 생쥐 약 1000마리가 사육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관계자들은 죽은 생쥐들이 의료 폐기물 처리 절차 없이 폐기됐다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전용기(45)씨는 “지역 언론들이 이 뉴스를 잇따라 보도하면서 한인들 사이에서도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다”며 “관광객이 많은 지역인데, 괜한 논란으로 지역 상권이 위축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는 2023년 10월 체포된 뒤 연방 구치소에 구금 중이다. 그는 코로나19 검사 키트 불법 유통 및 신원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됐으며, 2024년에는 범죄 공모 및 전신 사기 혐의가 추가돼 오는 23일 심리를 앞두고 있다. LVMPD는 이번 작전 과정에서 해당 주택을 관리해 온 재산관리인 오리 솔로몬을 유해 폐기물 불법 처리 혐의로 체포해 클라크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케빈 킬리 연방 하원의원은 “이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불법 실험실 운영을 차단하기 위한 연방 차원의 대응 강화를 촉구했다. 김경준 기자중국 실험실 리들리 실험실 바이오 실험실 리들리 불법
2026.02.03. 20:09
동계올림픽 개막(6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전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자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을 비롯해 미주 지역 한인 선수 6명의 활약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오는 6일 오전 11시(서부시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진행된다.관계기사 8면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92개국 2900명의 선수가 참가해 116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미국은 232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보다 4명이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먼저 주목할 선수로는 여자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의 클로이 김(25)과 베아 김(19)이 있다. 두 선수 모두 남가주 출신으로 각각 토런스와 팔로스버디스에서 태어났다. 클로이 김은 4살, 베아 김은 6살 때 스노우보드를 타기 시작했으며,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맘모스산에서 훈련했다. 두 선수는 벤 위즈너 코치 지도를 받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여자 하프파이프 첫 경기는 오는 11일 오전 1시 30분(서부시간) 코르티나담페초 인근 리비뇨 스노우파크에서 열린다. 베아 김은 올림픽 첫 출전이며, 클로이 김은 평창(2018년), 베이징(2022년)에 이어 세 번째 무대에 오른다. 클로이 김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낼 경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며 여자 스노우보드 선수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 3관왕에 오른다. 다만 지난달 초 스위스 훈련 중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을 입은 데다 한국의 최가온 선수도 급부상해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쇼트트랙에는 앤드루 허(24), 브랜든 김(24), 유니스 이(21)가 출전한다. 펜실베이니아에서 자란 앤드루 허는 7세 때 스케이트장을 찾았다가 한국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성의 권유로 입문했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며, 지난해 11월 ISU 월드 투어 4차 대회 남자 500 금메달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브랜든 김은 첫 올림픽 출전이지만 ‘다크호스’로 꼽힌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서 자란 그는 지난해 9월 39.83초로 미국 남자 500 최고 기록을 13년 만에 경신했고,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5000 계주 4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 선수는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를 거쳐 스탠퍼드대에 진학했으며,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스 이는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 워싱턴주 벨뷰 지역에서 자랐다. 4살 때 한국에서 피겨스케이팅을 배우다 6살에 쇼트트랙으로 전향했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당시 17세로 미국 대표팀 최연소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24년 세계선수권에서 미국에 12년 만의 여자 계주 은메달을 안겼다. 쇼트트랙 경기는 오는 10일 오전 1시 30분(서부시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흑 혼혈인 미스티크 로(31) 선수도 스켈레톤 종목에 출전한다. 로 선수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퀸스대 입학 당시 허들 선수였으나 썰매 종목에 매료돼 전향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미국 스켈레톤 팀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미 해병대 출신 한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 선수는 13일 오전 7시(서부시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여자 스켈레톤에 출전한 뒤, 15일 오전 9시 혼성 계주에 나선다. 스켈레톤 혼성 계주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되는 종목으로, 남녀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한편 밀라노 올림픽 개·폐막식을 비롯한 모든 경기는 NBC 또는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Peacock)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밀라노 동계올림픽 D-2 한인 선수 출전 선수들 최가온 선수 올림픽 금메달
2026.02.03.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