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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많은데 제게 사랑을, 눈물 흘렸다"…김건희 옥중편지 공개

도이치모터스·통일교·명태균 관련 의혹으로 1심에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고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지지자에게 자필 편지로 “부족하고 죄 많은 제게도 사랑을 주신다”는 뜻을 밝혔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따르면 김 여사에게 서신을 보낸 한 지지자가 답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관련 내용이 알려졌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오늘은 일요일, 저녁 8시를 향해 가는데 두어 시간 전 굵은 함성이 들려 눈물을 흘렸다”며“밖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손이라도 흔들고 싶지만 창이 전부 통제돼 어쩔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부족하고 죄 많은 제게도 사랑을 주시는 분들이시니 하나님께서 꼭 지켜주실 거라 기도한다”며 “저를 위해 위로를 해 주시니 몸이 아파도 기운을 내야겠다”고도 했다. 이어 “저를 용서하시고 위로해 주시니 이보다 더 하나님의 은혜가 어디 있겠느냐”며 “말할 수 없이 감사드린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지난달 28일 자본시장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에게 징역 1년8개월과 추징금 1281만5000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압수된 영국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대한 몰수도 명령했다.다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혐의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김 여사는 선고 당일 변호인단을 통해 “재판부의 엄중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그 무게를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며 “저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특검 모두 항소해 서울고법이 사건을 심리할 예정이다. 더중앙플러스-이런 기사도 있어요 운전대 잡은 이준석 경악했다…尹 ‘아이오닉 조수석'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284 "더는 못살겠다, 이혼할거야" 상처투성이 尹 ‘포시즌스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512 ‘우당탕!’ 김건희 악쓰면 끝났다…이혼한다던 尹 어이없는 투항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368 조문규([email protected])

2026.02.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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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희대, 4심제 사실상 반대 "국민에게 큰 피해 간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재판소원 허용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그 결과가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는 문제기 때문에 국회와 함께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출근길에 재판소원법과 대법관 증원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이 문제는 헌법과 국가 질서의 큰 축을 이루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론화를 통해 충분한 숙의 끝에 이뤄져야 한다고 누누이 이야기해왔다”며 “결과가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대법원이 국회와 협의하고 설득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 대법원장은 '본회의 통과를 막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직 최종 종결된 것은 아니라 그사이에도 최종 대법원의 의견을 모아서 전달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법왜곡죄 본회의 처리 방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사법질서나 국민들에게 큰 피해가 가는 중대한 문제라 계속해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새 대법관 후보 제청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며 “(사법개혁안에 대해) 필요하면 여러분들 모시고 정식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국회 법사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법원 재판에 대한 헌법소원을 허용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과 대법관 수를 현재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날 두 개정안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민주당의 3대 ’사법개혁안‘(대법관 증원·재판소원·법왜곡죄)은 모두 본회의 상정만을 남겨두게 됐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2월 임시국회 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6.02.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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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통합 앞두고 안전 역량 향상 박차

병오년(丙午年) 새해 대한항공은 ‘절대 안전’을 키워드로 전방위적인 투자와 내부 시스템 보완에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고객 신뢰의 근간이 되는 안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을 위해 항공기 정비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운항승무원의 정기 훈련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통합했다. 항공사 운영 정책은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입·시행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등 무형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도 한층 강화했다. 올해 1월에는 항공안전전략실을 부회장 직속 조직으로 변경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항공안전전략실은 대한항공의 안전 보안에 대한 전사적 기준을 수립하고 관리·감독하는 조직이다. 다가오는 통합 대한항공 출범에 맞춰 항공사 안전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안전 운항 위해 ‘항공 정비’ 대폭 투자… 운항승무원 교육 프로그램 선제적 통합 대한항공은 최근 항공기 정비와 관련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늘어나는 통합 항공사 기단 규모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인천국제공항에 대규모 정비 격납고 신설을 진행 중이며, 정비를 마친 항공기 엔진 성능을 시험하는 엔진 테스트 셀(Engine Test Cell·ETC)도 증설했다. 대한항공 신규 정비 격납고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 바로 옆에 짓는다. 부지 규모는 6만9299㎡(약 2만1000평)로 축구장 10개와 맞먹는 크기다. 대한항공은 여기에 총 17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 2029년 말 가동이 목표다. 신규 격납고에서는 중대형 항공기 두 대와 소형 항공기 한 대를 동시에 주기 및 정비할 수 있다. 이곳에서 항공기 중정비 및 개조 물량을 집중 소화함으로써 정비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통합 이후 한진그룹 소속 항공기가 300여 대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비는 운항 안전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 정비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도 한 곳 더 늘렸다. 정비한 엔진을 항공기에 장착하기 전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는 엔진 테스트 셀이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대한항공 엔진 정비 클러스터(가칭)’까지 완공되면 항공기 엔진 정비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정비해야 하는 엔진 대수가 대폭 늘어나고, 차세대 엔진 도입으로 종류도 더욱 다양해지는 점을 고려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항공기 운항 부문도 안전한 비행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항공기 운항을 책임지는 운항승무원의 정기 훈련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통합한 것.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반기부터 같은 교재와 방식으로 각사 운항승무원 교육과 비행 훈련을 진행한다. 운항승무원 정기 훈련 프로그램을 양사 통합에 앞서 표준화한 것은 운항상의 혼란을 줄이고,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에도 이전과 다름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항공 여행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년 여에 걸쳐 ▲운항승무원 온라인 교육 시스템 통합 ▲비대면 실시간 교육 시스템 구축 ▲모의비행장치(Full Flight Simulator) 훈련 및 평가 프로그램 표준화 등 크게 3가지 작업을 완료했다.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기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훈련의 꽃’이라 불리는 모의비행장치 프로그램도 양사가 공동 개발해 실제 훈련에 적용하고 있다. ━ 승객 안전 최우선에 둔 운영 돋보여… “안전 저해시 무관용 원칙 대응” 대한항공은 항공사 운영 정책도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입·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올해 1월 26일부터 시행한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금지 정책이다. 최근 보조배터리로 인한 기내 화재 발생으로 승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이 위협받으면서 화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단락 방지 조치를 마친 보조배터리를 항공기에 갖고 타는 것만 가능하고,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거나 사용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항공기 운항 안전은 물론 다른 승객과 승무원 안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승객의 비상구 조작에도 단호히 대처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3년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건으로 승객의 비상구 조작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는데, 해당 행위의 위험성이 대대적으로 알려진 뒤에도 일부 승객의 비상구 조작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보안법 제23조는 승객이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며, 혐의가 인정되면 징역형에 처할 정도로 무겁게 처벌한다. 대한항공은 해당 케이스 발생 시 민·형사상 조치와 향후 탑승 거절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 무형 자산 보호도 강화… 통합 앞서 ‘빈틈없는 안전’ 강조 대한항공은 사내 데이터베이스 등 무형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새해 들어 관련 지침을 강화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업무에 활용하는 빈도가 잦아진 상황을 고려해 임직원 대상 ‘AI 활용 규정’을 마련하고 올해 1월 공유했다. 규정은 임직원들이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특히 임직원들이 AI 서비스에 개인정보나 사내 기밀정보를 입력하는 행위를 철저히 금지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모든 활동의 최종 검토와 책임은 사람에게 있음을 명시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지침을 토대로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활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무 수행을 위한 임직원들의 사내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도 기존보다 엄격하게 제한했다.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대상에 대해서만 ▲최소한의 범위로 권한을 부여하는 이른바 ‘최소 권한 원칙’ 하에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직원 필수 교육과 악성 메일 모의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임직원 개인의 안전·보안 의식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환경을 구축하고,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는 원격 네트워크 접속(SSL VPN)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원칙에 기반을 둔 접근 방식으로 전환했다. 임직원 사내 업무 시스템 로그인은 생체 인증 기반의 다중 요소 인증(MFA) 방식으로 전환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전방에서는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는 대한항공의 사이버보안관제센터(KE TCC)가 정보 보안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보안 전문 인력이 대한항공 IT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외부 공격이나 보안 취약 특이사항을 사전 탐지해 분석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강력하게 대응한다. 다크웹(Dark Web) 정보 유출 여부도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대한항공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국제표준화기구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ISO 27001) 등 다양한 인증으로 정보보호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꾸준히 입증해왔다. 2022년부터 4개년에 걸쳐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정보보호 투자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정보보호 분야에만 매년 100억 원 이상을 들였다. 이는 국내 항공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투자 규모다. 지난해에는 자사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직위를 부사장에서 부회장으로 격상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에 앞서 안전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이자 존재 이유이고, 모든 경영 활동의 출발점이자 고객 신뢰의 근간”이라며 “절대적인 안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 안전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각인해주고,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일상 속에서 실천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안전’은 항공사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가치이며, 업무 수행시 이를 준수한다는 인식은 회사 전반에 걸쳐 공고히 형성돼 있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11월 12일부터 2주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임직원 2만7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설문’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0.51%p, 응답률 57.7%)에 따르면 ‘우리 회사는 업무 수행 시 안전 기준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항목에 긍정적으로 답한 임직원이 82.5%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2026.02.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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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통합 후 구 제일IC은행 고객 불편 호소

지난해 12월 제일IC은행을 인수 합병한 메트로시티은행이 두 은행의 전산망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옛 제일IC은행 고객들이 온라인뱅킹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산망 통합 과정은 지난 9일 완료됐으나, 이전에 새로 발급받은 메트로시티은행 데빗카드를 활성화하지 않았거나, 비즈니스 계좌 등록을 완료하지 못한 일부 제일IC은행 고객들이 온라인 뱅킹을 사용하지 못하며 혼란이 초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며 문의 전화 응대가 힘들어졌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옛 제일IC은행 고객이라고 밝힌 한 한인은 10일 “제일은행 비즈니스 어카운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현재 계좌에 얼마가 예치돼 있고, 얼마가 나갔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제일은행이나 메트로시티 지점에 문의하러 가면 대기줄도 길었다”고 전해왔다.   다른 한인은 조지아텍 게시판에 “지금 타주에 있는데 제일은행 어카운트 로그인이 안 된다. 근처에 제일은행이 없고, 체크카드 사용도 안 되며, 제일은행에 전화했더니 받지도 않는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구 제일은행 고객이라는 ‘꽁지’라는 작성자는 10일 “젤(Zelle)은 2월 2일부터 사용 못 하게 막아놓고, 앱이나 웹사이트, 모든 지점 전화도 먹통”이라며 “은행이 사용자들 돈줄을 막아서 생계에 지장이 생기는 게 말이 되느냐”고 전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의 김화생 행장은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9일부로 제일은행의 예금, 대출 계좌가 다 넘어왔다”며 “제일은행은 이제 없어져 옛 제일은행 데빗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에 따르면 메트로시티 측은 합병과 관련 제일은행 고객들에게 새 데빗카드를 발송하고, 비즈니스 계좌의 온라인뱅킹을 등록해야 한다고 사전에 공지했으나, 아직 조치를 못한 고객이 대부분이다. 그는 “온라인에서 내 계좌가, 내 돈이 안 보이면 나라도 당황할 것”이라면서도 “지점에 와서 신청서만 작성하면 해결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일IC은행은 컨슈머(개인계좌)와 비즈니스 고객의 온라인뱅킹을 한 플랫폼으로 관리했으나, 메트로시티은행은 두 개의 다른 플랫폼으로 관리하고 있어 전산망 통합 과정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따라서 구 제일은행의 비즈니스 계좌 고객은 메트로시티은행의 비즈니스 온라인뱅킹 플랫폼에 따로 등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김 행장은 “직원들이 점심을 거르면서 일하고 있다. 11개 지점 어느 곳으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등록할 수 있다. 이번 주면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 계좌 젤 사용도 금주 내로 완료될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메트로시티 전산망 메트로시티은행 데빗카드 메트로시티 전산망 제일은행 비즈니스

2026.02.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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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루스 한인타운서 40분 거리 ICE 구금시설 들어선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자 구금시설로 쓰기 위해 조지아주에 두 번째 창고를 매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10일 오크우드 시의 B.R. 화이트 시티매니저를 인용해 “오크우드에 있는 창고가 몇 달 안에 ICE 구금자들을 수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이트 매니저는 앤드류 클라이트 하원의원(공화)으로부터 애틀랜타 동북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진 곳에 ICE 구금시설이 들어선다는 계획을 9일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한인타운에서는 차로 약 40분 거리다.     주소는 홀 카운티에 있는 ‘3619 Atlanta Highway’로, 플라워리브랜치 주소로 나오지만, 오크우드 시 경계에 있다. WDUN 보도에 따르면 해당 부지의 소유주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얼라이언스 인더스트리얼 컴퍼니’다.     화이트 매니저는 매체에 아직 ICE나 국토안보부로부터 직접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창고 매매 계약이 며칠 내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ICE가 오크우드 창고를 활용하려는 계획은 9일 저녁 약 150명이 참석한 시의회 회의 직후에 확정됐다고 화이트 매니저는 AJC에 밝혔다.     매체는 회의 녹음파일을 인용해 이날 참석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고 보도했다. 한 주민은 “주거지역, 교회, 학교와 가까운 창고형 시설에 사람들을 구금하는 것을 도시가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으며, 한 교사는 “ICE 요원들이 우리 거리를 활보하며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줄 것이 우려된다”고 발표했다.     토드 윌슨 시의원은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지역사회의 의견이나 그 영향에 대한 고려 없이, 연방정부가 작은 지역사회에 들어와 결정하는 것은 엄청난 월권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연방 당국이 추방 대상 이민자들을 구금하기 위해 조지아주 소셜서클(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약 50마일 거리)에 있는 대규모 창고를 매입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매매 계약서에 따르면 정부는 소셜서클 부지를 약 1억29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곳의 부지는 최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창고형 구금시설 설치 대상으로 지목된 일부 지역은 매매를 막기 위해 지역 법률 제정이나 주민 시위를 통해 저항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셜서클 및 타 지역 관계자들은 연방정부는 지역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구금시설 조지아 ice 구금시설 이민자 구금시설로 창고형 시설

2026.02.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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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지노 합법화’ 다시 수면 위로

 버지니아주 상원은 2년 연속으로 페어팩스 카운티에 카지노 설립을 위한 길을 열어줄 수 있는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스콧 수로벨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민)가 주도한 법안 ‘SB 756호’가 10일 상원 재정 및 세출위원회에서 찬성 10표, 반대 5표로 통과되었는 데, 이 법안에는 핵심적인 수정 사항으로 카지노 부지 선정 기준을 타이슨스 지역으로 제한했던 조항이 삭제됐다.   북버지니아 상원의원 중에는 수로벨 의원과 함께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데이브 마스덴(민) 의원이 이 법안을 지지했고, 제니퍼 보이스코(민), 애덤 에빈(민), 바바라 파볼라(민) 의원은 반대 입장을 냈다.   작년 하원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좌초됐던 이 법안은 올해 수로벨 의원이 재발의했으며, 페어팩스 카운티를 버지니아 주 카지노 게임 시설 유치 가능 지역 목록에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이 목록에는 리치몬드 유권자들이 두 차례의 주민투표를 부결시킨 후 브리스톨, 댄빌, 노폭, 포츠머스, 피터스버그 등 5개 도시만 포함되어 있었는 데, 이번에 페어팩스가 들어간 것이다.   카지노 건설 찬성론자인 수로벨 의원은 “만약 페어팩스 카운티에 카지노가 생긴다면, 버지니아 주 학교 건서러에 10년 동안 약 2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고, 페어팩스 카운티에도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가져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페어팩스 카운티 지도자들은 카지노 지지자들이 예상하는 막대한 재정적 이익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난제가 산적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만약 상원 전체회의에서 SB 756 법안이 통과되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주민투표 일정을 정하고 유권자들의 승인을 받아야만 카지노가 공식적으로 허용된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버지니아 페어팩스 버지니아 페어팩스 페어팩스 카운티 카지노 합법화

2026.02.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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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음력 설 선포식 개최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군수 마크 엘리치)와 카운티 의회는 10일 오전  의회에서 한인과 베트남인, 그리고 중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민족 고유 명절인 ‘설날 기념 선포식’을 갖고 선언문을 전달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2006년 제정된 법률에 따라 매해 설날을 카운티 공동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고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 엘리치 군수와 크리스틴 민크 의회 의원은 몽고메리 한인회의 김용하 회장과 비키 리 부회장, 박충기 행정법원 수석 판사, 미주한인재단-워싱턴 로사 박 회장 등에게 설날 선언문을 전달하고 노고를 기렸다.   몽고메리 한인회 비키 리 부회장은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가 ‘설날’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매해 선포식을 가져 감격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몽고메리카운티 메릴랜드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선포식 개최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2026.02.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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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교량 4곳 동시 보수로 교통 혼잡 증가

시카고 지역 주요 동서 방향 교량 네 곳이 한꺼번에 보수공사를 위해 폐쇄되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 교량 동시 보수 공사를 계기로 시의회는 향후 유사 사태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현재 폐쇄된 교량은 ▲레이크 스트릿 브릿지(2028년 1월까지) ▲코틀랜드 스트릿 브릿지(2027년까지) ▲시카고 애비뉴 브릿지(2026년 12월까지) ▲스테이트 스트릿 브릿지(2026년 3월 이후로 연기) 등이다.     이들 다리는 시카고 강을 건너는 핵심 연결도로로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만큼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커졌다. 일부 운전자는 우회로 증가로 출퇴근 시간이 길어졌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브라이언 홉킨스 시카고 2지구 시의원은 이와 관련 “무더기 교량 폐쇄는 무계획성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대규모 교량 공사 착수 전 교통안전•보행자위원회 공청회를 거치도록 의무화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는 지난 9일 상임위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시 교통국(CDOT)은 설계•재원 확보•공청회 등 장기 계획 과정을 이유로 들어 일정 조정이 어려웠다며 “이에 따른 동시 폐쇄는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홉킨스 시의원은 특히 1900년대 초 지어진 코틀랜드 스트릿 브릿지를 예로 들며 “오래 전부터 보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제대로 된 교통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회로•신호 체계 조정•주차 제한 등 기본적인 계획조차 없었다고 질책했다.     #시카고 #교통   Kevin Rho 기자시카고 교량 교통 혼잡 시카고 애비뉴 시카고 지역

2026.02.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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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입양 다큐 K-Number 상영회

입양인들이 고국에서 친부모를 찾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가 시카고에서 상영된다.     오는 15일 오후 2시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대학 피스크 홀(1845 Sheridan Rd) 216호에서 열릴 이번 상영회는 ‘K-Number’라는 작품으로 1970년대 한국에서 해외로 입양된 사례를 다루고 있다.     기존 입양인을 다룬 영화나 TV 프로그램이 친부모와의 눈물 겨운 상봉 등을 다루고 있지만 이 영화는 과거 20만명의 아이들을 해외로 수출했던 측면을 보여준다. 특히 입양인들이 가족을 찾아 한국을 방문해도 그들의 기록과 서류가 누락됐거나 조작된 것을 보고 좌절하는 장면도 포함하고 있다.     영화 제목인 케이 넘버는 해외 입양인들에게 부여된 특별 번호지만 영화에서는 K라는 수식어가 한류에 사용되는 것과는 사뭇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영화는 상영시간이 112분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 영화를 만든 조세영 감독과의 토론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상영회는 시카고 한인 입양인 단체인 KAtCH와 노스웨스턴대학이 함께 마련했다.     한편 이번 상영회 참석을 위해서는 온라인(https://www.eventbrite.com/e/k-number-screening-and-discussion-registration-1977458299004)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학생은 무료다.   #입양 #다큐멘터리 #케이넘버      Nathan Park 기자시카고 number number 상영회 해외 입양인들 입양 다큐

2026.02.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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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아시안 불체자 체포 140여명

일리노이 주에서 벌어진 대대적인 불체자 단속 작전으로 아시안계 14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시안들은 이 같은 단속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아 실제 체포되거나 추방되고 자진 출국한 사례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공개된 연방 이민국 자료에 따르면 작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해 10월 15일까지 일리노이 주에서 체포된 아시안 이민자는 최소 1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일리노이 이민자 체포 건수의 4%에 해당하는 수치다. 체포된 아시안은 주로 인도와 중국, 키르기즈스탄 출신이 많았다.     해당 자료가 작년 10월 중순까지만 집계하고 있기 때문에 미드웨이 블릿츠 작전이 최고조로 달한 기간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후 체포된 아시안 주민들의 숫자 역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전국적으로는 8000명 이상의 아시안 이민자들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체포됐다. 이 중에는 시민권이나 영주권, 혹은 합법적인 이민 신분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체포된 경우도 있었고 조지아주 현대차-LG 배터리 공장에서 체포된 후 추방된 한국 노동자들과 미네소타주 몽족, 난민 지위를 신청하고 있었던 중국 출신 아버지와 그의 6살 아들 등도 포함됐다.     아시안들은 타인의 시선과 체면 등을 이유로 체포와 추방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이로 인해 아시안들은 이민자 체포와 추방과 큰 관련이 없다는 인식을 퍼뜨리고 있으며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움직임 역시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트럼프 행정부 초기 아시안이 아닌 라티노 중심으로 추방 작전을 펼칠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가 아시안 커뮤니티에 널리 퍼져 있었다는 점도 아시안 커뮤니티가 이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거론되기도 한다.    #불체자단속 #시카고 #일리노이 #이민세관국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아시안 아시안 이민자들 일리노이 아시안 아시안 커뮤니티

2026.02.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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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베어스와 새구장 협상 여지”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새 홈구장 이전을 둘러싸고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협상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프리츠커는 지난 9일 일리노이 남부 벨빌에서 STAR 본드 프로그램 확대안을 발표한 후 베어스의 시카고 서버브 알링턴하이츠 이전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법 개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STAR 본드는 Sales Tax and Revenue Bond의 약자로, 지역 개발 사업에서 발생하는 향후 판매세 수입을 담보로 공공•관광 인프라를 건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경제개발 방안이다.     지방정부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유치하거나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초기 건설 비용을 세수 증가 기대치로 충당하는 구조다.     다만 일리노이에서 확장된 STAR 본드는 프로스포츠 경기장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프리츠커는 이날 “확대안은 애초 스포츠 시설을 위한 것이 아니었지만 필요하다면 주의회가 법을 조정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는 베어스가 요청해온 재산세 장기 안정화와 인프라 비용 지원 문제를 놓고 일리노이가 완전히 선을 긋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인디애나 주는 베어스 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달 말 인디애나 주의회는 ‘노스웨스트 인디애나 스타디움 담당국(NISA)’ 설립 법안을 통과시키며 사실상 베어스를 위한 신규 경기장 개발 조직을 구성했다.     인디애나 마이크 브라운 주지사는 앞서 “베어스를 위한 새 경기장을 지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인디애나 주의회 입법 회기는 2월 말 종료되는데 베어스의 선택을 둘러싼 두 주의 전략은 앞으로 수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베어스 구단 새 구장은 스포츠 팬 뿐아니라 지역 경제•교통 인프라와도 관계가 깊은 주요 이슈다.   #시카고 #NFL #시카고베어스 #일리노이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베어스 프리츠커 일리노이 인디애나 주의회 협상 여지

2026.02.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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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된 법정…영국선 재판 쇼츠 만들면 법정모독죄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재판 1심이 중계되면서 일부 법정이 공연장처럼 변질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내란특검법 제11조 4항은 특검팀이 기소한 사건의 1심 재판을 의무적으로 중계하도록 했다. 법원의 재판 중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제한적으로 허용되지만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중에서도 내란 재판은 예외로 뒀다. 범여권은 국민적 관심사가 큰 만큼 알권리를 충족하고 충실한 변론을 유도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상은 기대와 달랐다. 몇몇 피고인과 변호인들이 법정을 ‘정치 무대’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은 지난달 9일 필리버스터 변론으로 선고기일을 지연시킨 뒤 다음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여러가지 쟁점들을 많이 부각시켜서 국민들에게 알려드렸다. 저희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공판이 중계되는 환경을 최대한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최후진술에서 ”방청과 중계를 통해 이 사건의 실체를 확인하고 응원해 주신 국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부장판사는 “자신들의 신념을 선동하는 공연장을 보는 것 같았다. 쇼츠를 염두하고 그렇게 한 것 아니냐”며 “재판 중계가 없었다면 그렇게까지 했을까 싶다”고 말했다. 애초에 중계 범위를 좁히거나 다시보기, 편집과 같은 사후적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영국은 하급심에서 생중계를 허용한다. 그러나 재판 중계 영상을 편집, 재배포할 경우 법정모독죄로 처벌한다. 오락이나 풍자(light entertainment, satire) 목적의 영상 사용도 금지한다. 호주 역시 재판 중계 영상을 녹화하거나 재송출,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는 행위는 막아뒀다. 프랑스는 헌법재판을 제외하고는 재판 중계방송을 허용하지 않는다. 미국은 주별로 다르지만 중계에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다. 지난달 5일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판은 촬영 불허로 스케치를 통해 법정 모습이 공개됐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받았던 ‘성추문 입막음’ 재판도 중계는 불허돼 ‘법정 화가’ 손을 통해 그려졌다. 한 고법판사는 “개인 및 언론사 유튜브 채널 등이 재판 일부분을 잘라서 보도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전체 재판이 아닌 첫 공판기일과 결심, 선고기일만 중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판사들 사이에서는 중계를 위해 쟁점을 정리하는 기일을 따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도 나온다. 김보름.최서인([email protected])

2026.02.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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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박제된 판사 얼굴… "재판서 할 말도 못 한다"

지난달 유튜브에 “판사 눈알이 불안해 보인다. 판사가 피고인의 눈치를 봤다”는 내용의 숏폼 동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지난달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체포 방해 사건 선고 장면 중 일부를 편집한 것들로, 재판장인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 백대현 부장판사가 피고인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고문을 번갈아 쳐다보는 모습이었다. 법원에서는 재판에서 피고인과 눈을 맞추기를 권장한다. “지귀연 부장판사가 사형 구형 확인 후 목소리가 작아졌다”고 주장하는 영상도 나타났다.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가 진행한 윤 전 대통령 내란우두머리 결심공판 장면 중 일부를 활용했다. 재판장인 지 부장판사는 ‘사형’ ‘무기징역’ 등 구형량을 큰 목소리로 되풀이해 확인한 후 “알겠습니다”라고 덧붙였는데, 이 목소리가 작다는 지적이었다. 이 영상에는 개그 프로그램의 영상과 우스꽝스러운 배경음악이 붙었다. 조회수 370만회에 50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 7시간 재판 중 1분 잘라 쇼츠 제작…맥락은 거세 유튜브가 판사들의 얼굴로 뒤덮이고 있다. 유튜브에는 ‘변호인에게 박살나는 판사’‘참교육당한 판사’ 등을 제목으로 한 쇼츠가 다수 올라와 있다. 서울중앙지법 유튜브에 올라온 재판 전체 영상의 조회수는 수백회에 그치는 반면, 이를 활용한 ‘숏폼 콘텐트(쇼츠)’는 많게는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다. 문제는 7~8시간에 달하는 재판 가운데 일부 장면만 잘라내면서 재판의 맥락이 사라진 채 문구만 남는다는 점이다. 이에 법원 안팎에서는 내란특검법이 도입한 ‘1심 재판 중계’의 명암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정이 숏폼의 소재가 되면서 법관의 재판권과 피고인의 방어권이 동시에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법조계에서는 제기된다. ━ 하급심 중계, 1년 전까지 3건…지난달 기준 104건 대법원이 아닌 1·2심 재판에서 카메라가 돌아가는 건 한국에서는 생경한 풍경이다. 첫 재판 중계는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였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 증진”을 목표로 내걸었다. 한 부장판사는 “헌법재판소가 선고를 중계하면서 국민들에게 최고기관인 듯한 위상을 확립하자, 사법부가 위기의식을 갖고 중계를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1·2심 재판 중계는 제한적으로 허용됐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기일이 첫 사례다. 2018년에 박 전 대통령 선고 2건과 이명박 전 대통령 선고 1건이 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순실씨 선고에 대한 언론사 중계 신청이 있었지만 재판부가 불허했다. 2024년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1심 선고 생중계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다 내란특검법 시행으로 재판중계가 폭발적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9월 2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수처 체포 방해 사건 1차 공판을 시작으로 4개월간 104건의 재판 중계가 있었다. 개정 내란특검법은 내란 재판 1심 중계를 강제하는 조항을 뒀고, 상급심에서도 특검이나 피고인 신청이 있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 "판사의 질문이 사라질 것"…맥락 없이 문구만 남아 법원 내부에서는 물꼬가 트인 재판중계에 대한 우려가 분출하고 있다. 재판중계 확대의 부작용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은 채 입법에 의해 재판중계 범위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특히 중계 영상이 쇼츠로 재생산되며 재판장의 소송지휘권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한 고법판사는 “법정에서 질문이 사라질 것”이라며 “판사의 질책성 질문이 실제로는 피고인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일 수 있고, 반대로 부드럽게 질문하지만 유죄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판사 발언이 ‘쇼츠’화되며 의도와 맥락이 빠진 채 문구만 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우려는 조희대 대법원장 역시 표한 바 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달 2일 시무식사에서 “중계방송까지 도입돼 지금처럼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국민들의 모든 눈과 귀가 집중되었던 적은 드물다”며 “작은 언행 하나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판중계가 법원의 고질적인 문제인 ‘형사 기피’를 가속화시켰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부장판사는 “누가 형사부를 하려고 하겠나. 나서서 가겠다는 사람을 오히려 의심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한 차은경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와 구속을 취소한 지귀연 부장판사 모두 ‘신상털기’ 피해로 신변보호 조치를 받았다. 서부지법 폭동과 같은 폭력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주요 형사사건을 맡은 법관들이 마스크나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경우도 흔한 풍경이다. 반대로 중계로 재판에서 돌출적인 발언이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판사가 중계를 염두에 두고 지나치게 말을 조심하는 것도, 반대로 중계가 없었다면 하지 않았을 말을 하게 되는 것도 모두 일종의 위축”이라고 지적했다. 법관들 사이에서는 “재판중계에 대비해 ‘법정 언행 컨설팅’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온다. ━ "할 말도 못할 가능성" 피고인 방어권 위축 무죄 추정의 원칙에 위배될 가능성은 더 큰 문제로 지목된다. 수도권의 한 부장판사는 “재판중계로 판사들이 절차 진행에 완벽을 기하려고 할 거로 보인다. 사법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피고인 방어권에는 치명적이다. 무죄 추정 원칙에도 어긋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중계 환경에서 피고인이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다른 고법판사는 “재판에서는 별의별 주장이 제기된다. 피고인으로서는 다소 무리한 주장이라도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하며 제기하는 것”이라며 “중계가 되면 주장을 제대로 펴기 어려울 수 있다. 정치인이나 교수, 성직자 등 명예를 중시하는 피고인의 경우 특히 그렇다”고 했다. 변호인의 변론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현직 부장판사는 “아무리 악한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변호받을 권리가 있는데, 범죄자를 변호하는 것과 그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오는 건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중계에 대한 부담으로 변호인이 주장을 충분히 펴지 못하거나, 중계를 이유로 수임을 기피하고 그에 따라 소송비용이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인 진술이 위축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법원에서 공인이 아닌 증인은 얼굴 모자이크·성명 음소거 처리 등 후처리를 거치고 있지만, 중계하지 않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한 방첩사 군인은 “중계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첩사 내부 조직을 말씀드리는 건 제한사항이 있다”며 증언을 일부 거부했다. 온라인에서 증인이 피고인과 다른 증인들의 주장을 간접적으로 접하면서 증언이 오염될 수 있다는 걱정어린 시각도 나온다. 앞서 재판장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진술 전 윤 전 대통령이 발언에 나서자 “증인이 들으면 안 되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며 증인을 잠시 퇴정시키기도 했지만, 재판 영상이 범람하는 환경에서는 이런 차단 조치가 무의미하다는 지적이다. 최서인.김보름([email protected])

2026.02.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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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위스키에 이것 탄다"…88세 황동규 시인의 ‘뇌 보약’

" 시 얘기가 아닌 인터뷰를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는데…. " 올해로 미수(米壽)의 황동규(88·이하 경칭 생략) 시인은 조금은 무심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윽고 낡은 가죽 가방에서 주섬주섬 A4용지 몇 장을 꺼냈다. 미리 보낸 건강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서였다. 인터뷰 날 아침에 노트북으로 하나하나 직접 타자를 쳐 출력해 온 것이었다. 고백하건대 〈100세의 행복〉 주인공을 만나기 전 이렇게까지 초조했던 적은 없었다. 지고지순한 시인에게 지극히 세속적인 건강 비결을 캐물어도 될까 걱정했다. 게다가 상대는 소설 ‘소나기’를 쓴 황순원의 아들이자, 고3 때 국민 연애시 ‘즐거운 편지’를 써낸 천재 시인 아닌가. 그럼에도 발길을 재촉한 건,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문학 근육을 평생 단련한 그는 ‘건강한 노년’의 상징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는 2024년에도 시집 『봄비를 맞다』를 냈다. 젊은 시절보다 오히려 밀고 나가는 힘이 더 좋다는 평가까지 따라붙었다. 건강 비결 답변서를 보며 깨달았다. 기자의 오만과 편견이었음을. 종이에는 고고한 시사(詩辭) 대신,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법한 보통의 언어로 가득했다. 등 뒤로 숨겨온 위스키, 잘 먹는 법 " 잠깐 기다릴래요? 집에서 ‘보약’ 좀 가져오게. " 서울 동작구 사당3동 그의 자택 앞 카페에서 ‘덜 달게’ 만든 핫초코를 호로록 마시던 그가 벌떡 일어섰다. 집 공개는 극구 사양했던 그가 굳이 집에서 갖고 나와서라도 꼭 보여주겠다는 게 무엇인지 귀가 솔깃했다. 집에서 나온 그가 가져온 건 40도짜리 잭 다니엘 위스키 한 병이었다. 쇼핑백도, 포장도 없이 위스키병을 등 뒤로 감춘 모습은 영락없이 가장 좋아하는 물건을 가진 소년 같았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신다는 ‘약주’였다. (계속) “술이냐, 담배냐” 44세에 내린 결단 " 술 끊을래요? 담배 끊을래요? 뭐든지 하나 끊기 전에는 오지 마세요. " 황동규에게 고혈압 진단을 내린 의사가 물었다. 그의 나이 44세였다. 일주일에 다섯 번은 마시는 술을 끊는 일이란 상상만 해도 막막했다. 그래서 그날로 하루에 2갑씩 피우던 담배를 단번에 끊었다. " 아직 살아 있는 고교 동창 중에 지금 나처럼 술 마실 수 있는 사람이 10%도 안 돼요. 담배를 그때 끊은 게 잘한 일이지요. " 에필로그: 수줍은 미소가 아름다운 시인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시인의 날카로운 감각보다 그가 남긴 은은한 미소가 마음속에 더 깊이 남았습니다. 아흔을 목전에 둔 거장의 얼굴에서 그토록 맑고 수줍은 모습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단골 돼지갈비 식당에서 위스키 한 잔. 한나절에 걸친 인터뷰에도 지친 기색 없이 조곤조곤 말을 이어나가는 그를 보며 강력한 활력의 징후가 보였습니다. 노년의 활력은 요란하지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지키며, 여전히 한 줄의 시를 위해 노트북을 여는 그 성실한 호기심이 시인을 늙지 않게 하고 있었습니다. " 진짜 내 이야기를 한 인터뷰는 처음이었어요. 정말 좋은 대화였어. 잊지 않을게요. " 헤어질 무렵 그가 건넨 수줍은 고백에 괜히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한국 문학의 전설을 만난다고 조금 떨렸는데, 헤어질 때 보니 그저 삶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돌아온 기분이었습니다. 위스키를 매일 마시고도 건강할 수 있는 비결부터 아버지 황순원 소설가의 거대한 그림자를 딛고 오직 자신의 호흡으로 걸어온 시간까지. 작품 밖에서 처음 만난 문학계의 거장 황동규, 그리고 인간 황동규의 드문 고백을 〈100세의 행복2〉에서 확인하세요.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기사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매일 밤 9시, 1:1 비율로 마신다…88세 황동규 시인의 ‘뇌 보약’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337 100세 시대를 위한 가장 지적인 투자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페이지는 하이퍼링크가 바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번거롭지만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어 주세요. ▶100세의 행복 시리즈 전체 둘러보기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92 “암 연구중 장수 비결 찾았다” 94세 방사선 교수 ‘37.5도 습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050 “홀아비 생활, 돈 3배 더 쓴다” 92세 의사 이시형의 새 유언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624 심장수술 전설, 불면증 즐긴다…87세 의사 강철몸 만든 이 음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913 암도 이겨낸 전설의 정보맨…93세 강인덕 ‘마법수프’ 레시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230 “경로당 가면 남편 욕뿐이야” 93세 시인은 매일 여기 간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538 1주에 한번 빅맥 그리고 ‘이곳’…100세 성악가, 그 활력의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955 91세 24학번 ‘남자 이길여’…학점 4.3 받는 가방 속 필수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0460 한국서 노벨상 가장 가까운 男…89세 조장희, 40대 뇌 유지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8669 돌연 인터뷰 끊고 신발 벗었다…93세 심리학자, 마법의 오후 3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4962 총알 박힌 허리도 고쳤다…92세 前장관 놀라운 '셀프 운동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066 김서원.정세희.서지원([email protected])

2026.02.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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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약국·검사실 직원 파업 돌입… 의료 공백 우려

카이저 퍼머넌트 소속 약국과 검사실 직원들이 지난 9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미 간호사와 의료 종사자 약 3만1000명이 참여 중인 부당노동행위(ULP) 파업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파업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약국과 검사실 직원들은 지난 9일 남가주 지역 카이저 의료센터 일부에서 파업을 진행했고 LA, 파노라마시티, 다우니 등에서는 연대 집회를 진행했다.   노조 측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과중한 업무로 인해 환자 진료 지연과 의료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파업이 환자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파업에는 남가주 지역 식품상업직원노조(UFCW) 소속 약 4000명의 카이저 현장 의료 종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카이저 측은 “일부 약국과 검사실은 문을 닫을 수 있지만 병원과 응급실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고 긴급하지 않은 시술은 연기해 필수 진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 인력을 남가주로 이동 배치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영채 기자남가주 의료 남가주 의료 남가주 지역 의료 종사자

2026.02.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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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맨틱♥올림픽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선수 커플이 유독 많아 ‘로맨스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① 캐나다 컬링 브렛 갤런트와 조슬린 피터먼, ② 미국 피겨 스케이팅 매디슨 척과 에번 베이츠, ③ 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팅 유타 레이르담과 미국 유튜버 제이크 폴, ④ 미국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옥사나 마스터스와 애런 파이크, ⑤ 캐나다 아이스하키 마리필립 풀린과 로라 스테이시, ⑥ 스위스 컬링 슈발러 부부, ⑦ 이탈리아 피겨 스케이팅 샤를렌 기냐르와 마르코 파브리가 그 주인공이다. [AP·EPA·로이터=연합뉴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2026.02.11.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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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소원법 강행, 초유의 4심제 현실화

‘4심제 도입’이라는 평가를 받는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법관을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과 재판소원법을 함께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재판소원법은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는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는 헌재법 68조에서 ‘법원의 재판을 제외한다’는 문구를 빼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이 경우 대법원 확정판결도 헌재가 다시 판단할 수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5월 이후 이른바 ‘사법 개혁’의 한 방편으로 이 법안을 발의했다. 사법부와 학계에서는 “소송 시간을 급격히 늘려 경제적 강자에게 유리한 법안”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민주당이 갑자기 4심제 도입을 꺼낸 배경에 대해 “호락호락하지 않은 사법부를 손보려는 심산”(재경지법 부장판사), “헌재의 권한을 기형적으로 확대해 대법원의 위상을 깎아내리겠다는 것”(고등부장 판사)이라는 반발이 나온다.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법안심사1소위에서 “헌법 101조는 주권자인 국민이 스스로를 위해 둔 장치”라며 “이를 허물겠다는 법안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대법원을 넘어서서 재판을 거듭하는 건 대법원을 ‘최고 법원’으로 명시한 헌법 101조 위반이라는 취지다. 그는 또 “재판소원은 대법원까지 3심의 재판을 거친 패소 당사자에게 새로운 불복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당사자들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계속 다투어야 하고, 분쟁 해결을 통한 법적 안정성은 극히 저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쟁의 실질적 종결은 늦어지지만, 별 소용도 없는 고비용, 저효율, 비생산적인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법안 통과에 반대하며 법안심사1소위 표결에 불참했다. ━ 대법 “재판소원 혜택, 권력자만 누리게 될 것”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법안소위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소원법과 대법관 증원법 통과가 ‘날치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월 임시국회 중에 사법개혁 3법(재판소원법·대법관 증원법·법 왜곡죄)을 통과시키는 게 목표”라며 “2월 마지막 주 본회의에서 연이어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법원행정처는 전날 재판소원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사위에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재판소원의 혜택은 권력자 또는 높은 소송 비용을 지출할 경제적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고, 대부분의 사건은 사전심사 단계에서 무의미하고 허탈하게 종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담겼다. 또 “재판소원 도입 시 소송 비용만 과다하게 지출케 하는 희망 고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분쟁이 종결되는 시점만 늦출 뿐, 인용률은 지극히 낮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재판소원 제도가 있는 독일에서 인용률이 매년 0%대에 그친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앞서 진보적 인사로 꼽히는 김선수 전 대법관은 법률신문 기고에서 “헌법재판소법만 개정해 재판소원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현행 헌법하에서 도입할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지성우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도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전체 헌법의 체계를 바꾸는 문제이기 때문에 개헌해야 한다”고 했다. 헌재 기능의 과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장영수 고려대 로스쿨 명예교수는 “헌재의 사건이 몇 배는 폭증할 걸로 보인다”며 “헌재가 실제 작동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려면 헌법재판관 수를 늘려야 하는데, 이는 헌법 개정 사항”이라고 했다. 헌법 111조 2항은 헌법재판관 수를 9명으로 정해 뒀다. 헌재는 한 해에 약 3000건의 사건을 처리하는데, 1년에 약 4만건 접수되는 대법원 사건을 이어받아 처리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지성우 교수 역시 “재판소원은 실질적 4심제 도입으로, 재판 하나가 종결되는 데 10년씩 걸릴 것”이라며 “승소 사례는 극히 드물 것이고, 돈 있는 사람이 헌재로 사건을 끌고 올라가면 돈 없는 사람은 끌려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12월 대법원 공청회에서 재판소원에 대해 “국민에게는 사건 처리 지연과 소송 비용 증가를, 헌재에는 업무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우종 차장도 재판소원 허용이 약자에게 불리하다는 취지로 이날 법사위원들을 설득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재판소원법 강행 처리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노트북에 ‘4심제·대법관 증원=범죄자 대통령 재판 뒤집기’라는 문구를 붙였다. 최서인.조수빈([email protected])

2026.02.11.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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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재판소원, 이재명 피고인 구하기용 안전장치”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이 도입되면 법원이 유죄로 판단한 사건에 대해 헌법소원으로 다시 뒤집을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야당에선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을 무죄 만들기 위한 것”(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11일)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재판소원법은 ‘헌재 결정에 반하는 취지로 재판하거나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 등’을 명분으로 법원의 판결을 헌재가 다시 판단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구 기간은 판결 확정일로부터 30일 이내다. 국민의힘은 재판소원법을 통해 현재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무죄로 바뀔 여지가 생긴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지난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직후 재판소원법이 발의됐다”며 “‘이재명 피고인’ 구하기를 위한 안전망을 만들려는 장치”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2021년 20대 대선 후보 시절 백현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5월 무죄로 올라온 원심을 파기하고 일부 유죄 취지로 돌려보냈다. 현재는 서울고법 형사7부에 배당만 된 채로 중단돼 있다. 재판소원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뒤 재판이 재개되고, 고법에서 판결이 확정되거나 상고를 거쳐 대법 확정 판결이 나왔을 때 이 대통령 측은 헌재에 판단을 구할 수 있게 된다. 부장판사 출신의 변호사는 “민주당이 준비한 재판소원법을 보면,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확정판결이 나왔을 때 헌재에 헌법소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만약 헌재가 심리를 거쳐 기본권 침해의 원인이 된 공권력의 행사가 법원의 재판인 때에는 해당 판결을 취소하고, 당해 사건의 최종법원에 통지하게 된다. 사건을 통지받은 최종법원은 해당 사건을 다시 심리해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 헌재가 법원의 유죄선고를 취소할 경우 이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관련 사법 리스크를 완전 해소하게 된다. 차진아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재판소원, 대법관 증원 등은 정치권이 사법부를 길들이는 일환”이라며 “헌재 재판관이 편향된 인사로 구성돼 있으니 재판소원을 했을 때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수혜가 될 거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름.조수빈([email protected])

2026.02.11. 8:28

연이틀 하남 찾은 트럼프 차남, 호텔·골프장 부지 눈여겨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총괄 부사장이 11일 경기 하남시 ‘K-컬처 콤플렉스’(K-스타월드) 사업 예정 부지를 찾았다. 하남시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이현재 하남시장과 함께 미사동 일대 K-컬처 콤플렉스 호텔 사업 예정 부지를 둘러봤다. 그는 전날에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위례동 옛 성남골프장(90만㎡) 부지 일대를 찾은 바 있다. 이날 이 시장은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에릭 트럼프 부사장을 맞이한 뒤 K-컬처 콤플렉스의 청사진을 직접 설명했다. 105m 높이에서 내려다보이는 한강 변 부지를 배경으로 사업 비전과 입지적 강점, 글로벌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소개했다.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하남의 지리적 이점과 시의 사업 구상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부지와 인접한 미사한강모랫길을 찾은 그는 한강의 수변 환경과 스타필드 하남, 미사경정공원 등 기존 인프라가 어우러진 입지 여건에 주목했다. 전날에는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만찬을 가졌다. 우 전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관계가 잘 발전하길 바라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잘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미 관계 진전을 바라는 이 대통령 뜻을 전했다고 한다. 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카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사장과도 만났다. 최 사장은 11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에릭 트럼프 부사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에릭 트럼프와 워커힐 호텔에서 정말 의미 있는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고 알렸다.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월드 크립토 포럼(WCF) 2026’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트럼프 일가가 주도하는 암호화폐(코인) 벤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O)의 공동 창업자다. 정혜정.손성배([email protected])

2026.02.11.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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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보사 사건 상고 안한다…이웅열 명예회장 무죄 판결 확정

검찰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건의 상소를 포기했다. 이웅열(사진) 전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 명예회장을 기소한 지 5년 7개월여 만에 인보사 사태와 관련한 형사 사건이 끝났다. 서울고등검찰청은 11일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인보사 사건에 대해 증거관계와 상고 인용 가능성을 고려해 피고인 전원에 대해 상고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는 1심의 무죄 판결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전 회장 등의 형사 책임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봤다. 검찰은 상고를 통해 대법원 판단을 최종적으로 받을지를 검토했지만, 대법원에서 결론이 뒤바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상고심은 1·2심과 달리 사실관계가 아닌 법리만을 따져 판단한다. 무죄 사건의 경우 판결의 적합성과 변동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검찰은 앞서 대장동·위례·서해 피격 사건의 항소를 잇따라 포기했다. 인보사 사건 상고 포기를 통해 정치적 사건에서만 하던 상소(항소 및 상고) 포기를 민간 영역으로 확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검사들이 무죄 판결이 나면 면책하려고 항소하고, 상고하면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것 아니냐”며 검찰의 기계적 상소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코오롱 측은 “무죄 판단을 내린 1·2심 재판부 뜻을 존중하며 더불어 상고를 포기한 검찰의 결정도 존중한다”며 “약 7년여간 이어진 소송의 멍에를 이제는 털어버리고 회사의 성장과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진호([email protected])

2026.02.11.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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