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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마켓 주변서 대상 물색…아시안 범행 타깃

한인 등 아시아계를 겨냥한 범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플로리다, 위스콘신, 오하이오, 콜로라도, 펜실베이니아, 오리건 등 전국 곳곳에서 아시아계 사업주와 이민자 가정을 표적으로 삼는 절도 조직이 활동 중이라고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용의자 상당수는 콜롬비아 국적의 비자 만료자 또는 불법체류자다. 이들은 아시아계 밀집 지역에서 단기 임대 숙소에 머물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다. 특히 유명 한인 마켓 등에서 대상을 특정한 뒤 몰래 뒤따라가 집 주소를 확인하거나 공공 데이터를 통해 신원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준비한다.   대표적 사례로 지난 8월 오리건주 유진에 거주하는 김종만·김병숙씨 부부는 일을 마치고 귀가한 뒤 집 전체가 뒤집힌 상태를 발견했다. 서랍과 옷 주머니는 물론 2층 깊숙이 숨겨둔 금고까지 열려 있었고, 또 다른 금고는 통째로 사라졌다. 부부가 수십 년 동안 여행도 제대로 가지 않고 모아온 현금과 결혼반지, 가족 유품까지 모두 도난당했다.   김씨는 유진 지역에서 40년 넘게 아시안 식료품점인 ‘라이스 앤 스파이스 오리엔탈 푸드’를 운영해왔다.   김씨는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다른 한인들도 피해를 입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아시아계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다 보니 낮 동안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고, 이를 절도범들이 알고 표적으로 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진 경찰국도 “포틀랜드를 포함한 오리건 전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범행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역 단체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리건아시안아메리칸협의회(AACO)에 따르면 2023년 말 이후 아시아계 가정과 사업장을 노린 침입 범죄가 최소 21건 보고됐다. 미신고 피해까지 포함하면 실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제니 조낙 변호사(AACO 이사)는 “절도범들은 아시아계가 집에 현금을 많이 보관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있다”며 “언어 장벽, 부끄러움, ‘신고해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인식, 경찰에 대한 불신 때문에 아시아계가 신고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조낙 변호사는 “무엇보다 신고가 누적돼야 수사기관이 범죄 패턴을 명확히 파악해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LA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인들이 언어 문제 등으로 직접 신고하지 못하고 한인회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절도 피해를 입고 한인회를 찾아와 경찰 신고를 요청하는 문의가 한 달에 보통 10~15건 정도 들어온다”며 “한인들이 범죄 피해를 당하고도 언어 문제 때문에 신고를 잘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우리가 대신 온라인 신고 등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아시아계 한인 아시아계 표적 침입 절도가 아시아계 가게

2025.11.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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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처럼 챙겼는데…" 치마 속 몰카 찍은 중학생 손님 소름 행동

2년간 마음을 쓰며 아들처럼 챙겼던 중학생 손님으로부터 불법 촬영을 당했다는 40대 미용실 원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인천에서 미용실을 운영한다는 A씨는 지난 7월 자신의 가게에 자주 오던 한부모 가정 남학생으로부터 불법 촬영을 당했다고 제보했다. 2년 전 미용실을 개업한 A씨는 가게에 중학생 무리가 자주 찾아왔고, 이들 중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다는 한 남학생에게 유독 더 마음을 쓰게 됐다. 하지만 A씨는 지난 7월 7일 다른 아이와 미용실에 놀러 온 해당 남학생이 자신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장면은 당시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남학생이 여러 차례 A씨를 불법 촬영해왔고, 과거 이 같은 범죄로 소년원까지 다녀왔다는 것이었다. A씨는 "이 학생이 평소 등 뒤로 가까이 왔었는데,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거나 보호받고 싶어서 그런 줄로만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 이후 남학생은 A씨에게 "진짜 죄송하다. 부모님 얼굴을 못 보겠다. 괴롭힘당하다가 이제야 잘 지내고 있다. 애들한테 말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A씨는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주변에 알리지 말아달라'고 하더라. 기계적으로 사과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알게 된 A씨의 자녀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경찰이 곧바로 학생의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않아 증거 수집에 시일이 걸렸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경찰이 남학생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데만 한 달 이상 걸렸고 이에 휴대전화 포렌식을 하는 데도 3개월 정도 걸렸다고 한다. A씨 측은 해당 학생의 아버지에게도 이 사건을 알렸으나, 학생의 아버지는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그런 아들 둔 적 없다"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했다. 현재 남학생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인류애가 다 무너졌다. 다른 손님들도 믿을 수 없을 지경"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마음의 상처가 더 깊어지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1.21.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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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사저' 경교장 천장 마감재 추락…"일부 전시 제한"

백범 김구 선생의 사저이자 서거 장소인 경교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리 주체 측은 "천장이 무너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교장을 관리하는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21일 오전 1층 전시실 천장에서 마감재가 탈락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를 처음 발견한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는 "천장 돌멩이들이 무너지고 옆에 달린 샹들리에도 흔들거리는 상태"라며 "천장이 계속 무너져 내리는 거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천장 마감재가 떨어진 곳은 옛 식당을 활용한 공간으로 보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전시장만 관람객 출입이 통제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마감재가 떨어진 것으로 천장 무너짐은 아니다"라면서 "문화재 전문가와 함께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교장은 1945년 12월 임시정부의 광복 이후 첫 국무회의가 열린 역사적 장소다. 김구가 1949년 암살당할 때까지 경교장에 거주하면서 임시정부 요인들의 근거지이기도 했다. 한국전쟁 중엔 미국 특수부대 및 의료진 주둔지 등으로 사용됐다. 1967년 삼성재단에 팔려 강북삼성병원 원무실 등 병원 시설로 이용됐다. 2001년 서울시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05년 사적 제465호로 승격됐다. 김철웅([email protected])

2025.11.21.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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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특검, '한달 도주' 도이치 주가조작 주포 구속영장 청구

압수수색 받던 중 도주했다가 약 한 달 만에 붙잡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모씨에 대해 21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심문은 소병진 부장판사(당직법관)가 맡는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씨가 김 여사와 함께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이다. 이씨는 주가조작의 1차 작전 시기(2009년 12월 23일~2010년 10월 20일) 주포이자 김 여사의 증권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구속기소)를 소개해준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7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재판에선 김 여사와 이씨가 2012년 10월께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이씨는 "난 진심으로 네가 걱정돼서 할 말 못 할 말 못하는데 내 이름을 다 노출하면 다 뭐가 돼. 김00이가 내 이름 알고 있어. 도이치는 손 떼기로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내가 더 비밀 지키고 싶은 사람이야 오히려"라고 답했다. 특검팀 출범 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그가 차명 계좌로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보고 재수사했다. 이씨는 지난달 17일 특검팀의 압수수색 현장에서 달아나 잠적했다가 34일 만인 지난 20일 충북 충주시 국도변 휴게소 근처에서 붙잡혔다. 그는 친형이 마련한 농막에 머물며 식음료를 구하기 위해 휴게소에 들렀다가 인근에 잠복해 있던 수사팀에 검거됐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1.21.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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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다" 100만 유튜버 원지, 지하6평 사무실 공개했다 뭇매

여행 유튜버 원지(37)가 처음 구한 사무실을 공개했다가 근무 환경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했다. 원지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에 "금일 업로드된 '6평 사무실 구함' 영상에서 사무실 환경과 관련해 시청에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원지는 영상을 통해 새롭게 마련한 사무실을 공개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지하 2층 6평 규모의 공간에서 직원 3명이 근무해야 한다는 점을 두고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지는 이날 "아무래도 영상만으로는 전체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나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실제 환경과 다소 다르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로 인해 같은 건물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도 오해나 불편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되어 해당 영상은 부득이하게 비공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건물은)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있는 상가 건물로, 전체 환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들었다"며 "이 때문에 별도의 창문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를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해당 장소를 첫 사무실로 계약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첫 사무실이다 보니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남겨주신 의견들을 적극 수용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해명에도 구독자들 비판이 이어지자 원지는 21일 재차 글을 올려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원지는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며 일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근무 환경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했는데, 고용주로서 저의 배려와 생각이 너무나 부족했다"며 "구독자분들께서 지적해 주시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고용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주변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저를 아껴주시는 구독자분들께도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원지는 10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와 함께 ENA 예능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에도 출연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1.21.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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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700명 감원” 조직 재편 가속

  캐나다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Bell Canada(BCE Inc.)가 총 700명 가까운 인력을 감축하며 대규모 조직 재편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관리직 650명·미디어 40명 감축… 노조직군은 제외 Bell 측은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Bell Canada 관리자급 약 650명, Bell Media 직원 약 40명등 총 약 690명이 감원 대상이라고 확인했다. 회사 전체 인원의 약 2% 미만이며, Bell Media 기준으로도 1% 이하 규모다.   Bell 대변인 캐서린 쿠플린스카스(Katherine Cuplinskas)는 “성장 전략에 맞춰 팀 구조를 재정렬하는 과정”이라며, “영향을 받는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부문 감축은 주로 기업·관리 부서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8년까지 15억 달러 절감… 반복되는 구조조정 이번 결정은 BCE가 2028년까지 총 15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지난달 투자자 설명회에서 향후 3년간의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광섬유(fibre), 무선(wireless), AI 기반 기업 솔루션, 디지털 미디어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Bell의 감원은 최근 몇 년간 반복적으로 이어져 왔다.   · 2024년: 전체 직원의 9%인 약 4,800명 감축, 조직 폐지 · 2023년: 약 1,300명(당시 인력의 3%) 감축 · 2025년 2월: 약 1,200명 감축을 목표로 노조직 직원 대상 명예퇴직·자발적 분리 프로그램 시행   이번 감원은 그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개선에도 ‘인력 효율화’ 지속 Bell 모회사 BCE는 3분기 실적에서 주주 귀속 순이익 45억 달러(주당 4.84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회사는 “운영 효율성 확보가 장기적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입장을 반복하며 인력·조직 구조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통신·미디어 업계 구조조정 확산 우려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경기 침체 환경에서 통신·미디어 업계 전반에 감원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Bell의 결정은 다른 대형 통신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업계 전반의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카일 J 리 기자 [email protected]감원 조직 노조직 직원 감축 조직 대규모 조직

2025.11.21.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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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혜택, 이제 끝

    캐나다 국채 금리가 두 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음에도, 시중 모기지 금리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동금리의 추가 하락 여지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장기 국채 상승… 모기지 변동은 제한적 이번 주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지만, 모기지 시장의 움직임은 미미했다. 변동 사항은 두 가지뿐이었다.   · 2년 고정(보험 적용) 3.99%로 +20bp · 3년 고정(보험 적용) 3.84%로 –5bp   전국 최저 고정금리는 여전히 5년 3.69%(Nesto), 3년 3.83%(Citadel Mortgages)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변동금리는 온타리오 3.39%(Ratebuzz), 전국 3.45%(Nesto)가 최저 선두권이다. 그러나 CanDeal DNA의 선도금리(Forward Rate) 분석에 따르면, 2026년 추가 인하 가능성은 고작 33%로 나타나 변동금리 할인 폭을 키우기 어려운 환경이다.   가장 승인 쉬운 ‘6개월 고정’ 급부상 현재 가장 승인 문턱이 낮은 상품은 6개월 고정금리다. 연방 스트레스 테스트(5.25% 또는 계약금리 +200bp 중 높은 값) 때문이다. 6개월 고정이 2.49~2.99%에 형성되면서, 차주들은 5.25% 기준으로 심사받게 되어 구매력(affordability)이 크게 개선된다. 동일 소득 대비 더 큰 금액을 빌릴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하다. 6개월 후 동일 금융사와 재계약하거나 1%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이 상품은 단기 소득 증가가 확실한 차주에게 더 적합하다는 평가다.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금리 예고 True North Mortgage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2년 고정 3.59% 출시를 예고했다. 단, 구매 또는 타사 스위치 고객만 해당하며 모기지 보험 가입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변동금리의 추가 절감 효과는 거의 소진됐으며, 내년 금리 인하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일 J 리 기자 [email protected]변동금리 혜택 변동금리 혜택 변동금리 할인 모기지 보험

2025.11.21.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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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역 '주(州) 간 무역 장벽' 허문다

  캐나다 연방 정부와 모든 주(province), 준주(territory) 정부가 국내 무역 장벽을 해소하고 경제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 이번 협정은 상품의 주 간(inter-provincial) 이동을 자유롭게 하여 캐나다 전역에서 기업 활동의 용이성과 소비자 선택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역사상 '가장 큰 규제 완화' 단행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고용경제성장부 장관은 이번 합의를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제 완화(red tape reduction)"로 평가하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협정의 핵심 원칙은 매우 명확하다. 특정 상품이 하나의 주 또는 준주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될 수 있다면, 다른 주에서도 추가적인 규제나 승인 절차 없이 판매될 수 있다.   ◆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공급망 통합 기대 정부는 이 역사적인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소비자 혜택: 캐나다 전역에서 더 많은 상품 선택권과 경쟁적인 가격이 형성될 것이다. · 표준 통합: 전국적으로 동일하고 신뢰할 수 있는 표준이 확립되어, 비즈니스 환경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다. · 글로벌 투자 유치: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들에게는 사업 수행의 용이성(ease of doing business)이 증대되고, 신뢰할 수 있는 높은 지속 가능한 표준 및 통합된 공급망이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정은 다음 달(12월)부터 수천 가지의 상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무역 장벽 해소 조치에서 식품, 음료, 담배, 식물, 동물 등 일부 품목은 합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캐나다 전역의 경제 활동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협정을 통해, 연방 정부와 주정부는 캐나다 국내 시장을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통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일 J 리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전역 캐나다 전역 연방 주정부 무역장벽 무역협정

2025.11.21.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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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및 반론보도] <여고생 3명 숨진 브니엘예고… 입시 카르텔 의심 정황> 관련

본 기사는 지난 8월 27일자 사회면에 〈여고생 3명 숨진 브니엘예고… “학부모들 갹출해 교방 가방비 댔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학교장 A씨가 학원 측으로부터 50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받고, 교장의 가방 비용을 대기 위해 학부모 등이 돈을 각출한 정황도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산금정경찰서 수사 결과, 교육청이 위와 같은 사실로 학교장을 사립학교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한 사건에서, 학교장은 2025년 11월 11일 ‘불입건(혐의없음) 결정’을 통지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학교장은 “2025년 3월 1일에 교장으로 부임하였으므로 부임 전 교사 채용과 직접 관련이 없고, 특정 학원 강사 출신들이 교사로 채용된 적도 없다. 또한 문제를 제기한 이유로 특정 교사를 직무와 수업에서 배제하여 불이익을 준 적이 없다.” 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김민주([email protected])

2025.11.21. 5:55

캐나다인 80% “식비가 최대 부담”

   캐나다인들이 식료품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구매·요리·식사習慣 전반을 바꾸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20일 공개됐다. 달하우지대학교(Dalhousie University) 농식품분석실(Agri-Food Analytics Lab)과 데이터 플랫폼 캐들(Caddle)이 공동 발표한 ‘2025 캐나다 식품 인식 지수(Canadian Food Sentiment Index)’에 따르면, 식비는 여전히 캐나다 가계의 가장 큰 재정적 압박 요인으로 나타났다.   ▶ “생활비 중 가장 걱정되는 지출은 식비”… 다른 항목 압도적으로 앞서 전국 3,000명에 가까운 응답자 중 80% 이상이 식비를 최대 경제적 부담으로 꼽았으며, 이는 전기·가스비, 생필품, 주거, 교통, 오락 비용 등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전년도(84.1%)보다는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식료품을 둘러싼 압박감이 가계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응답자의 절반은 지난 1년 동안 식비가 ‘크게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34%는 ‘약간 증가’, 12%는 ‘변화 없음’이라고 응답했다.   식비 지출 구간을 보면,   · 월 600달러 이상 지출: 약 20% · 월 300~600달러 지출: 46.4%   이는 올해 들어 비약적으로 상승한 식품물가와 직결된 현상으로 보인다.   ▶ 통계청 “10월 식료품 물가 3.4% 상승”… 전체 인플레이션보다 높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10월 식료품 가격은 전년 대비 3.4% 상승해 전체 CPI 상승률 2.2%를 상회했다. 채소류와 일부 가공식품은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됐으나, 닭고기 등 단백질류 가격 상승이 부담을 키운 요인으로 설명됐다.   ▶ 캐나다인 절반 “세일만 찾아 다닌다”… 브랜드 교체·외식 축소 높아진 식비는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전방위로 흔들었다.   조사에 따르면, 절반 가까운 소비자가 할인·세일 정보 중심으로 장보기 방식을 전환했고 23%는 쿠폰·온라인 가격 비교·저가형 매장 이용 등 활동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스테이시 테일러(Stacey Taylor)는 “캐나다인들은 매일 ‘타협의 선택’을 하고 있다”며 "브랜드를 바꾸고, 품목을 줄이고, 외식을 포기하고, 필요한 식자재도 미루는 방식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절약 전략은 다음과 같다.   ·프리미엄 식품(육류·과일 등) 구매 축소 ·아이스크림 등 비필수품 제외 ·자체브랜드(Private label)로 교체 ·집밥 비중 확대, 외식 지출 최소화   특히 레스토랑·테이크아웃 지출은 크게 줄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월 50달러 미만, 약 25%는 51~100달러만 사용한다고 답해 “외식 절감”이 전국적 트렌드임을 보여줬다.   ▶ 대형 식품업체에 대한 신뢰 하락… ‘캐나다산 선호’는 강해져 조사에서는 흥미로운 흐름도 나타났다. 가격 불투명성, ‘폭리 논란’으로 이어진 대형 식품업체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동시에, 캐나다산·로컬 식품에 대한 선호도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것이다. 달하우지대 농식품분석실의 실뱅 샤를르부아(Sylvain Charlebois) 소장은   “캐나다 소비자는 적응하고 있지만 지쳐 있다. 이는 단순히 ‘가격 불만’이 아니라, 공정성·투명성·식품 체계 전반에 대한 신뢰의 문제다.” 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밝은 점이 있다면 캐나다산 식품에 대한 재관심이다. 로컬 제품 구매는 소비자에게 통제력을 되찾는 방법, 농가·국내 식품 산업·식량 주권을 지지하는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 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식품물가가 완전히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캐나다 가정의 절약형 소비 패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캐나다인 캐나다 식품 식비 지출 식비

2025.11.21.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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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진숙 과방위 발언은 불송치…이진숙 "정권 영합 기회주의"

경찰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검찰에 넘기며 일부 혐의는 불송치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위원장은 경찰이 정권에 영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위원장 측 임무영 변호사는 21일 블로그를 통해 이 전 위원장의 수사 결과 통지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영등포경찰서는 19일 이 전 위원장을 송치하며 4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 발언 부분은 혐의없음 불송치 처분했다. 당시 이 전 위원장은 과방위에서 "민주당을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는 김현 의원의 지적에 "민주당이 저를 탄핵했으니까요"라고 답했다. 경찰은 이 발언이 국회의 정당한 탄핵소추를 폄훼해 공직자의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고,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의심된다고 체포영장에 적시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 통지서에서 경찰은 "국가공무원법에 규정된 정치적 행위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증거가 충분치 않다",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행위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하거나, 사전 선거운동을 한 의혹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넘겼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송치 결정이 헌법재판소 결정과 법률에 반하는 결론이라며 "영등포경찰서의 법률 지식 부족과 정권에 영합하는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경찰은 공소시효가 6개월이라는 허위 주장과 이를 통한 불법체포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면서 "검찰 폐지와 경찰의 수사권 독점이 가져오게 될 폐해를 1년 먼저 경험하게 됐다. 검찰은 자신들이 경찰 수준으로 전락했다는 오명을 자초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지난달 2일 이 전 위원장을 자택에서 체포했으나 법원의 명령으로 석방했다. 이 전 위원장이 영등포경찰서장과 수사2과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에 배당됐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1.21.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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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김용현 변호인, 판사에 "주접떨지 마"…결국 법원 뿔났다

감치 석방 후 유튜브 채널에 나와 재판장에게 욕설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들에 대해 법원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를 예고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감치 재판을 받은 변호사들이 재판장을 상대로 욕설 등 인신공격적 발언을 한 것은 재판장의 인격에 대한 심각한 모욕일 뿐만 아니라 법관의 독립과 재판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는 위법부당한 행위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법조인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품위와 책임을 저버린 이들에 대해 향후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법원 관계자는 "형사고발, 대한변호사협회에 대한 징계 요청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를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의 변호인들에게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같은 날 집행 불능으로 석방됐다. 당시 김 전 장관 변호인인 이하상·권우현 변호사는 한 전 총리 공판에서 신뢰관계인 동석을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거부했다. 두 변호사가 '직권남용'이라며 법정에서 소리치자, 재판부는 퇴정을 명령하며 감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재판부는 별도의 감치 재판을 열어 두 변호사에게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감치 장소인 서울구치소는 같은 날 두 변호사의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보완을 요청했고, 법원은 감치 집행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집행명령을 정지했다. 석방된 후 두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진격의 변호사들'에 출연해 재판부를 향해 '주접떨지 말고 재판이나 잘해라', '여러분이 재판장이 벌벌 떠는 걸 봤어야 한다'며 재판부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 변호인 측 "심각한 변론권 침해" 한편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의 유승수 변호사는 이날 같은 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공판에서 "오늘 재판 진행 중 서울중앙지법에서 변호인들을 상대로 법관을 모욕했다며 법적 조치를 한다고 했다"며 법원 공지를 언급했다. 이어 "저희가 형사사건 피고인 지위에 있는 김 전 장관 변호인으로서 다른 사건을 조력하러 갔는데, 주장을 펼치기도 전에 법관이란 자가 감치 명령을 내렸다"며 "심각하게 변론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변호사는 "재판부도 그렇고 검사들도 마찬가지고, 변호인들도 재판이 중계되면서 온갖 비난과 외부적 압박을 받는다"며 "다만 저희는 외부 압박을 이기고 공정한 재판을 하는 건 법치주의와 방어권 보장이 이뤄질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호인들도 상상할 수 없는 압박과 핍박을 법원으로부터 받는다"며 "이건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훼손을 누가 하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변호인들에게 어떤 불이익 조치가 있다면, 이 재판의 공정을 위해 재판부에 적절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1.21.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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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 최종보고회

경주시는 아동의 권리 보장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자 2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관련 부서장 및 공무원 등이 참석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서 경주시가 이뤄온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상위단계 인증 갱신을 위한 향후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은 지난 2월부터 표준조사, 시민 의견수렴, 아동 요구 확인조사 등을 통해 마련됐다. 이 과정에서 아동‧보호자‧아동시설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정책 방향 설정의 기반을 다졌다. 보고회에서는 경주시의 아동친화 환경을 종합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도시 △아동이 참여하고 존중받는 도시 △아동에게 기회가 넘치는 도시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도시 등 4개 영역별 목표와 중점사업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할 ‘아동친화도시 4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유니세프 상위단계 인증 갱신을 위한 실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미경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방향을 바탕으로 아동이 더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1.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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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사, 충돌 13초전 섬 발견…조타수는 "내 업무 아니다"

지난 19일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이 ‘퀸제누비아2호’의 항해사와 조타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 당시 1등항해사는 휴대전화를 보던 중 섬과 충돌하기 13초 전에야 항로를 벗어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여객선을 좌초시켜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 치상)로 1등 항해사 A씨(40대)와 인도네시아인 조타수 B씨(4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쯤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에서 선박의 방향을 바꾸는 변침(變針)을 하지 않아 여객선을 무인도(족도)와 충돌하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1등 항해사 A씨는 휴대전화를 보다가 변침 시기를 놓쳐 여객선의 항로를 벗어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이 여객선의 항해 데이터 기록장치(VDR)를 분석한 결과 A씨는 좌초되기 13초 전에야 섬을 발견해 B씨에게 타각 변경을 지시하는 음성이 확인됐다. 해경은 A씨가 수동운항을 해야 할 협수로(狹水路) 항로에서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해 한눈을 팔다 변침 시기를 놓쳐 충돌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사고 직후 “배의 방향을 바꾸는 타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다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조타실 내 레이더 앞에 서 있었으나 휴대전화로 뉴스를 검색하느라 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인도네시아 출신인 조타수 B씨는 자신의 과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항해사의 지시에 따라 배의 키를 조작하거나 자동항법장치 변환 업무를 맡은 조타수의 임무를 소홀히 해 좌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해경 조사에서 “전방을 살피는 것은 1등 항해사의 업무이고, 타각 변경 지시를 받았을 때는 섬이 눈앞에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그는 또 “사고 직전 전자나침반(자이로 컴퍼스) 앞에 있었다”며 조타실 내 자신의 자리 앞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해경은 선박의 방향을 알려주는 자이로 컴퍼스 앞에 있던 B씨가 항로를 이탈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이유 등도 조사 중이다. 해경은 선장 C씨(60대)도 선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선원법에 따르면 선장은 항구를 출·입항할 때, 좁은 수로를 지날 때, 선박의 충돌·침몰 등이 빈발하는 해역을 지날 때 등은 조타실에 있어야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C씨는 사고 당시 근무시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조타실을 비운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조타실 옆인 선장실에서 휴식을 취하다 사고가 난 후에야 조타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선박이 협수로 구간을 지나던 중이었는데도 선장이 조타실을 비운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또 평소 당직 근무 수칙 등을 조사하기 위해 선원 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해경 수사팀은 “사고 당시 목포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이상 징후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선박이 정상항로의 변침지점을 1.6㎞가량 이탈해 좌초할 때까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논란 때문이다. 해경은 여객선이 정상 항로에서 이탈한 뒤 좌초될 때까지 2~3분이 소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여객선이 항로를 이탈한 직후부터 관제센터가 제 역할을 했다면, 사고 예방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목포 VTS를 관할하는 서해해경청은 “변침 시점이 사고지점으로부터 3분 거리가 아닌, 약 1분 거리로 확인됐다”며 “당시 여객선 속도(22노트, 시속 약 41km)를 감안하면 1분 이내에 족도와 충돌하는 상황이어서 교신 시간 등 고려하면 사실상 관제의 실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퀸제누비아2호’(2만6546t)는 지난 19일 오후 제주에서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을 태우고 목포로 향하다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됐다. 사고 직후 승객과 승무원들은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고, 경미한 통증과 두통 등을 호소한 승객 30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최경호.황희규([email protected])

2025.11.21.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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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백종원이 세운 주류회사…"실수"라더니 檢송치, 무슨일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함께 투자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이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지난 9월 농업회사법인 백술도가 법인과 관계자 등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백술도가는 지니스램프가 제조한 주류 'IGIN 하이볼토닉' 일부 제품에서 외국산 농축액을 사용했지만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는 원산지를 국산으로 일괄 표시한 혐의를 받는다. 제품 라벨 원산지 표기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판매 사이트에서 일괄적으로 국산으로 표시한 것이 문제가 됐다. 판매업체인 백술도가와 제조업체인 지니스램프는 진과 백 대표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 9월 온라인상에서 원산지 표시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일부 네티즌들이 고발 조치했다. 당시 업체 측은 "온라인상에서만 실수로 잘못 표시했다"며 수정 조치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1.21.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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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무마 대가' 뒷돈 챙긴 윤우진 전 세무서장…징역 10개월 확정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사업가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윤 전 서장에게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3219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전날 확정했다. 혐의는 변호사법 위반이다. 윤 전 서장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세무 당국 관계자들에게 청탁해주겠다며 부동산 개발업자 등 2명에게서 1억3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2021년 12월 구속기소 됐다. 1심 재판부는 “세무공무원 경력과 인맥을 이용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최측근 사업가 최모 씨로부터 받은 1억 원에 대해서는 청탁 대가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윤 전 서장은 항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 모두 원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윤 전 서장은 1심에서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으며, 건강 상태를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그는 별도로 세무 관련 편의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세무사와 육류 수입업자에게서 5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돼 올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4300만 원가량을 선고받기도 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 재직 시절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전 검사장의 형이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11.21.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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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울화 치밀어"…이이경, 사생활 루머에 입 열었다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배우 이이경이 약 한 달 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이경은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소장을 공개한 뒤 "며칠 전 저는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조사를 하고 왔다"며 "루머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고, 협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고소 절차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으나 변호사 선임과 유포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완료하기 전까지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소속사의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회사에서는 허위사실에 대해 진실 공방을 할 이유도 없다며 한 번 더 저를 진정시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이경을 향한 폭로성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이후 이이경과의 대화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이라고 번복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최근 또다시 모든 증거가 진짜라며 말을 뒤집은 바 있다. 이이경은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며 최근 하차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제작진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마쳤고 베트남 영화와 해외 드라마, 예능 촬영은 잘 진행하고 있다"며 "믿어주고 의리를 지켜준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 '핸썸가이즈' 그 외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궁금하실 결말은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독일에 있다하더라도 직접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며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1.21.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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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낮 최고 19도까지 올라 포근…동해안 중심 건조주의보

가을 막바지에 접어든 이번 주말엔 낮 기온이 최고 19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할 전망이다. 동해안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내려지면서 이 지역 산불 위험은 커졌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평년(최저 -3~6도, 최고 8~15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을 나타내겠다. 22일 아침 기온은 -3~7도, 낮 기온은 13~17도로 예보됐다. 23일엔 최저 -2~9도, 최고 13~19도로 기온이 더 오르겠다. 서울도 22일과 23일 낮 기온이 각각 15도, 16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22일엔 중부 내륙, 23일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 지방 중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2일 새벽부터 아침까진 내륙 지방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주말 전국에 비 소식은 없다. 22일 중부 지방은 가끔 구름 많고, 남부 지방과 제주는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23일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다만 24일 오전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 충북 중·북부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강원 동해안·산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21일 오후 6시 기준 이들 지역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바람도 이날 밤까지 순간풍속 초속 15m(산지는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 활동 시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5.11.21.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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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동서 76분→33분 단축…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2일 개통

━ 2조7424억 투입…전북 동서 간 핵심 교통망 구축 전북 동서(東西) 간 교통망의 핵심축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정식 개통된다. 서해안 새만금에서 전북의 행정·산업 중심지인 전주까지 직접 연결됨으로써 이동 시간은 76분에서 33분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주행 거리도 62.8㎞에서 55.1㎞로 7.7㎞가 단축됐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2시 김제휴게소(새만금 방향)에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관영 전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새만금~전주 구간 개통식을 열었다. 이 도로는 김제시 진봉면에서 전주시를 거쳐 완주군 상관면까지 이어진다. 총연장 55.1㎞, 왕복 4차선으로 설계됐다.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 이후 2018년 5월 첫 삽을 뜬 지 7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총 사업비는 2조7424억원 투입됐다. ━ 車운행비 절감 등 연간 2018억 편익 새만금~전주 구간이 개통되면서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전체 311㎞ 구간 중 65%(201㎞)가 완성됐다. 전 구간이 서해안·호남·순천완주·익산장수 등 4개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전북 내륙과 새만금을 하나로 묶는 통합 교통망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분기점(JC) 4곳(김제·서완주·전주·동완주)과 나들목(IC) 3곳(새만금·북김제·남전주)을 통해 각 도로망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권민호 도 도로공항철도과장은 “그동안 새만금 내부 개발을 위해 동서도로·남북도로 등 십자(+)형 내부 도로망 완성에 집중해 온 시기였다면, 이제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외연 확장의 의미가 크다”고 했다. 특히 새만금포항고속도로 기점이자 서쪽 끝에 있는 새만금 나들목은 새만금 중앙을 관통하는 동서2축 도로(12번 국도)와 맞닿아 새만금개발공사가 조성 중인 수변도시(6.3㎢)를 비롯해 제2호 방조제, 새만금 신항까지 이어지는 서해안 물류 벨트의 관문 구실을 하게 된다고 전북도는 전했다. 전북도는 차량 운행 비용 절감과 교통사고 감소 등 경제적 편익만 연간 2018억원 예상한다. 설계 속도는 시속 100㎞다. 도로엔 휴게소 2곳, 터널 7곳, 교량 105곳이 건설됐다. 교량과 터널 설계엔 지역 정체성이 반영됐다. 전주 완산교는 한옥 대문과 지붕선을 형상화했다. 김제휴게소는 볍씨 모양을 본떴다. 한국도로공사는 “전북의 상징을 시각적·공간적으로 구현했다”고 했다. 도로공사 측은 하루 평균 통행량을 2만~2만5000대로 예측했다. 전북도는 도로공사와 협력해 교통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혼잡과 안전 문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 김윤덕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도 적극 추진” 국토부는 고군산군도·모악산도립공원·전주 한옥마을 등 도내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이 강화돼 전북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윤덕 장관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은 새만금 개발 사업과 연계해 전북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포항고속도로 미개통 구간인 전주~무주~성주(경북)~대구 구간(건설)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호남을 연결하는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 10월 예타 대상에 포함됐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은 전북 도약의 새로운 출발선이자, 변화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계획과 연계해 고속도로·철도 등 교통망을 한층 강화해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 김준희([email protected])

2025.11.21.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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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밀레니얼∙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딩 기업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 이하 멀츠)가 미국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관하고 GPTW 코리아가 주최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의 날’에서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2년 연속,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유수연 대표가 ‘대한민국 일터를 빛낸 위대한 CEO’에 선정됐으며, 인사부 김은영 상무가 ‘GPTW 탁월한 공헌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멀츠는 개인의 업무 성향을 존중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해 제도를 마련하는 등 세대와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이 일하기 좋은 기반을 마련해 왔다. 사내 직원 대표 기구인 MEC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업무 환경과 복지 제도를 개선하는 데 적극 반영하며, 직원 주도의 커미티와 동호회 활동은 서로 다른 업무를 하는 구성원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또한, 유연 근무제, 재택 근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조기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 제도 등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전용 휴게실 ▲자녀 수에 제한 없는 유치원 보조금 지급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위한 입학 선물과 입학식 당일 유급 휴가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을 위한 3월 추가 재택근무 등 자녀를 둔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통해 워킹맘 직원을 지원하여, GPTW 선정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워킹맘’을 3년 연속 배출하기도 했다. 멀츠는 ‘룩 베러, 필 베러, 리브 베러(Look better, Feel better, Live better)’라는 기업 미션 아래,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더 큰 자신감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기업의 존재 이유를 경영의 중심에 두었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멀츠는 더 나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더 큰 자신감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기업의 경영 철학을 실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일하기 좋은 문화를 더 단단히 뿌리내리고 산업과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1.21. 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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