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주택에서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60대 여성 A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11시쯤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한 주택에서 화투로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주로를 사전에 차단하고 A씨를 포함한 여성 14명과 남성 4명 등 18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또 현금 수백만원과 화투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석방 조치했으며 추후 불러 도박 시간과 판돈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02. 16:04
운항 중인 여객기 안에서 다른 승객을 폭행한 20대 여성이 입건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발 여객기 기내에서 다른 승객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LA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내에서 3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를 받고 있다. 3일 JTBC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패키지여행 일행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여행 중 A씨에게 버스 커튼을 쳐 달라고 부탁했는데 이를 거절한 뒤 A씨가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공항에선 A씨가 B씨 가족들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B씨가 따라가자 머리채를 잡고 볼과 이마 등을 이로 깨물었다. 당시 공항 경찰이 제지해 상황은 종료됐고 여객기에 탑승했다. 하지만 탑승 이후 A씨는 기내가 소등된 틈을 타 기내 앞 좌석에 앉아 있던 B씨의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폭행으로 B씨는 기절했고 두피가 5cm가량 찢어져 출혈이 컸다. 인천국제공항 도착까지 10시간이 남은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탑승객 중 의료진이 있어 응급처치를 받았다. A씨는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으나 봉합수술을 한 의료진은 “주먹으로 때린 상처는 아니고 날카로운 둔기로 인해 난 상처로 보였다”고 JTBC에 말했다. A씨는 착륙 직후 포승줄로 묶인 채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02. 15:31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기업분석보고서 발표 전 제3자에게 종목을 미리 사게 한 '선행매매'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직접적인 수익 배분 약정이 없더라도 시장의 신뢰를 저버린 기망 행위라는 취지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애널리스트 이모씨의 상고심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무죄로 본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이씨로부터 정보를 듣고 선행 매매한 의혹을 받은 이진국 전 하나금융투자(현재 하나증권) 대표이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1,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7년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에 올랐던 이씨는 자신의 보고서가 공표되면 주가가 오르는 점을 악용해 소속 증권사 대표와 자신의장모에게 부당 이득을 챙겨준 혐의를 받는다. 보고서 발표 전 이 대표 측과 장모 측에 종목을 미리 알려 주식을 사두게 했다. 이를 통해 이 대표는 약 1억3960만원, 자신의 장모는 약 1390만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2심은 이들이 직무상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점은 인정했으나 사기적 부정거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애널리스트 본인이 아닌 제3자의 주식 보유 사실까지 고지할 의무는 없으며, 이씨가 수익을 직접 나눠 갖는 등 재산상 이해관계가 없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사전에 매수한 사실을 표시하지 않은 채 해당 증권의 매수를 추천하는 행위와 마찬가지로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 효율성을 해칠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시했다. 투자자들이 '제3자 사전 제공 사실 없음' 등의 문구를 신뢰한다는 점을 들어 "이러한 이해관계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자료를 공표해 객관적 동기에서 증권을 추천한다는 오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또 "재산상 이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부정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며 직접적인 수익 배분이 없어도 개인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면 부정거래가 성립한다고 명확히 했다. 이번 판결은 애널리스트의 선행매매가 시장 질서를 왜곡하는 기망 행위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향후 금융투자업계의 직무 윤리와 처벌 기준에 중요한 판례가 될 전망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3.02. 14:58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훈장을 거부했던 전직 교사에게 훈장을 다시 수여했다. 길준용 전 서산 부석중학교 교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년 전 정년퇴직할 때 거부했던 근정훈장을 충남교육청에서 받았다”며 훈장증 사진을 공개했다. 길 전 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훈장증을 받아 드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훈장 거부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재수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 훈장을 거부했던 이들을 전수조사해 훈장을 다시 수여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했다. 지난 2023년 2월 말 교직 생활을 마무리한 길 전 교장은 정부가 수여하는 녹조근정훈장을 거부했다. 녹조근정훈장은 국가 사회 발전에 공적을 세운 공무원과 교원 등에게 수여된다. 길 전 교사는 정부에 제출한 포기 이유서에 “훈장증에 들어갈 세 사람 이름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적었다. 당시 훈장증에는 윤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세 사람의 이름이 들어갔다. 3년 뒤 그가 받은 훈장증에는 이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안부 장관의 이름이 적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02. 14:37
시카고의 비응급전화 311이 민원인들의 요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감사관실에 따르면 비응급전화 311로 연간 230만건 가량의 민원 처리 요구가 접수된다. 하지만 접수된 민원은 효율적으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 제공 등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이 311 전화를 통해 가로등이 꺼졌거나 팟홀 발생 등의 민원을 제기해도 시청의 비효율적인 업무로 제 때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311 전화가 민원 업무의 블랙홀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주된 이유는 311과 911 응급전화를 처리하는 시청 비상운영실이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원 업무를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40개에 달하는 시청 주무부서와 소통이 잘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력 재배치와 함께 자원의 재배치, 부서간 업무 분담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감사관실 지적이다. 또 민간기업이 최근 적용하기 시작한 인공지능 기술을 민원 업무에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사관실은 311 전화를 이용했던 주민들과 5곳의 시의원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통해 민원 서비스 처리 과정을 조사했다. 한편 시카고는 지난 1998년 리차드 M 데일리 시장 당시 4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 311 전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연간 370만통의 911 응급전화가 걸려왔는데 이 중 40%가 비응급전화로 파악되면서 응급전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응급전화 311을 만든 것이다. 2018년 람 이매뉴얼 시장 재임 시절에는 주민들이 문자 서비스를 통해 사진 증거도 제출해 시청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또 민원인은 해당 서비스가 끝나면 문자로 처리가 완료됐음을 통지받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시카고 #비응급전화 #민원 Nathan Park 기자비응급전화 유명무실 시카고 비응급전화 비응급전화 311 시카고 감사관실
2026.03.02. 13:54
스테이트팜 차량 보험에 가입한 소유주들은 100달러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스테이트팜은 총 50억달러를 가입자들에게 돌려준다. 일리노이 주 블루밍턴에 본사를 둔 스테이트팜은 26일 자사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이번 여름 차량당 100달러 가량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50억달러 규모로 이는 스테이트팜 103년 역사에서 가장 큰 액수다. 배당금을 받게 되는 차량은 전국적으로 4900만대에 달한다. 정확한 배당금액은 보험 납부금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추후 자세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트팜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작년 발생한 차량 사고가 줄었고 차량 수리에 들어가는 비용 역시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스테이트팜이 최근 40개주를 대상으로 차량 보험료를 내린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약 10%의 보험료 인하가 단행됐는데 이를 통해 총 46억달러가 내려간 효과가 발생했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에도 작년 자동차 보험료 15%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주택 보험의 상황은 자동차 보험과는 사뭇 다르다. 작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등 자연재해가 많아 보험금 지급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보험료가 오히려 올랐다. 캘리포니아주 산불만 하더라도 총 1만3000건의 보험금 지급 요청으로 70억달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한해 동안 자연재해로 지급된 스테이트팜의 보험금은 150억달러에 달한다. 이 때문에 작년 일리노이에 거주하는 스테이트팜 주택 보험 가입자 150만명은 보험료가 27% 이상 인상된 바 있다. 일리노이 주는 강풍과 우박, 토네이도의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재해 증가로 인해 스테이트팜은 보험 가입자들이 내야 하는 자체 부담금을 올린 바 있다. #스테이트팜보험 #일리노이 #배당금 Nathan Park 기자스테이트 차량당 차량 보험료 배당금 지급 보험금 지급
2026.03.02. 13:52
시카고 시의 신용등급이 또 한 단계 내려갔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26일 시카고 시의 일반 채권(GO) 등급을 'A-'에서 'BBB+'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또 판매세 유동화 채권(선순위 담보부) 등급도 'AAA'에서 'AA+'로 내렸다. 다만 판매세 유동화 채권 후순위 등급은 'AA-'로 유지하고 이에 대한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피치사의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시카고 시의 재정 불안정성과 지난해 예산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브랜든 존슨 시장과 시의회 간 정치 갈등을 주요 이유로 꼽혔다. 신용등급 하락은 곧바로 차입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시카고시민연맹의 조 퍼거슨 회장은 “소방관 체불 임금•소송 합의금 등 이미 예정된 채무를 더 비싼 비용으로 빌려야 한다”며 “신용등급 강등은 수 억 달러 규모의 비용 증가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대 도시재정센터의 저스틴 말로우 교수도 “추가 차입 비용이 매년 300만~500만 달러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특정 타운 소방대나 응급대 한 팀 운영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슨 시장측은 “신용등급 강등은 아쉽지만 시는 여전히 투자 적격 상태이며 일상 운영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예산안 최종안에 구조적 재원 확보 대책이 부족했다는 평가에는 동의한다고 전했다. 한편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존슨 시장의 ‘기업세(대기업 인원당 부담금)’를 삭제하고 자체 대안을 밀어붙였던 시의원들로 구성된 ‘예산책임연합’은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시의회 때문이 아니라 시장 측의 지속적 재정 관리 실패 탓”이라고 지적햇다. 신용등급이 추가로 내려갈 경우, 시카고 시의 베어스 새 경기장 협상부터 공공안전 예산까지 여러가지 시정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시카고 #신용등급 Kevin Rho 기자신용등급 시카고 신용등급 강등 신용등급 하락 이번 신용등급
2026.03.02. 13:49
인디애나 주가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새 홈구장을 유치하기 위한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26일 베어스 새 홈구장 건설을 위한 법안(SB 27)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초당적 지지 속에 주상원에서 45대4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인디애나 주정부는 시카고와 인접한 해먼드 울프레이크 인근에 조성될 경기장에 최대 10억 달러까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인디애나 정치권과 해먼드 시는 “북서 인디애나 경제의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반겼고 브라운 주지사도 “이제 골라인까지 밀어붙일 차례”라고 강조했다. 베어스 구단은 “인디애나의 빠른 조치에 감사한다”며 실사와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어스는 수 년 전부터 새 홈구장을 물색해 왔으며 이를 위해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의 옛 경마장 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일리노이 주가 해당 부지 개발을 위한 인프라 투자와 장기적인 재산세 안정화 방안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진행이 더뎌졌다. 일리노이 주 하원 재정위원회는 이날 대규모 프로젝트의 재산세를 동결하는 법안을 심의했지만 본회의 표결 없이 회의를 마쳤다. 일부 의원들은 “베어스를 일리노이에 남기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주장했지만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세금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며 무조건적인 지원에는 선을 그었다. 주의회가 있는 스프링필드에는 이날 베어스 팬들과 알링턴하이츠 주민들이 모여 베어스의 일리노이 주 잔류를 촉구했다. 이들은 “베어스가 일리노이를 떠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대규모 세제 혜택과 공공투자가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로써 베어스는 세 가지 선택지 ▶시카고 잔류 ▶알링턴하이츠 개발 ▶인디애나 해먼드 이전을 검토할 것으로 보이는데 결정에 따라 지역 경제뿐 아니라 정체성과 팬 문화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NFL #시카고 #베어스 #인디애나 #일리노이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시카고 시카고 베어스 인디애나 주가 북서 인디애나
2026.03.02. 13:47
연방 정부가 1센트 동전 페니에 대한 제작을 중단하면서 일부 소매업소에서 잔돈 계산법에 변화를 주고 있다. 대형 소매업체들의 경우 큰 문제가 없지만 소형 소매업체의 경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페니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232년간 계속되던 동전 생산은 공식적으로 끝났다. 페니 제작 중단은 생산 원가가 지난 10년간 160%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페니당 1.42센트가 들었지만 최근에는 3.69달러까지 늘어났다. 페니 제작 중단으로 연간 5600만달러가 절약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니 제작은 중단됐지만 현재 3000억달러의 페니가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일부 소매업체들이 은행에서 페니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업체들은 잔돈으로 사용할 페니가 없어 안내문을 부착한 채 소비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동시에 페니 부족으로 정확한 잔돈을 내주지 못하는 경우 올림 혹은 내림으로 계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계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계산하면 매출에는 큰 지장이 없고 소비자들에게도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세금 보고시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 판매한 가격과 실제 매출액 사이에 차액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소비자들을 위해 내림 계산을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정확한 매출액 산정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판매세를 포함한 최종 판매 금액인 10.73달러지만 소비자에게는 10.7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 때에도 실제 세금 보고시에는 10.73달러가 들어가기 때문에 업소 입장에서는 나중에 세무감사 때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방 의회 차원에서 소비자와 업주들 모두 공평하게 적용될 수 있는 관련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페니중단 #시카고 #거스름돈 Nathan Park 기자업체 계산 소형 소매업체 잔돈 계산법 일부 소매업체들
2026.03.02. 13:43
이른바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3일 구속심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김 전 시의원, 오후 2시30분 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차례로 연다. 심문은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경찰이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날로부터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날로부터 7일 만이다.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다. 이들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형법상 배임증재(김경)·배임수재(강선우) 혐의가 적용됐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02. 13:35
빙하가 깎아 낸 피오르(Fjord) 바다 위에 거대한 원형 구조물 6개가 떠 있다. 하나당 약 15만 마리의 대서양 연어를 키우고 있는 가두리 양식장이다. 중앙에서 회전하는 먹이 공급 장치가 사료를 배출할 때마다 은빛 연어들이 수면 밖으로 힘차게 뛰어올랐다. 지난 1월 26일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배를 타고 찾은 르로이(Lerøy) 연어 양식장은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했다. 적막을 깨는 건 링(Ring)으로 불리는 양식장과 연결된 파이프에서 나는 소리뿐이었다. " 지금 들리는 소리는 사료가 파이프를 통과하는 소리입니다. 공기를 불어 넣어서 파이프를 통해 연어에게 사료를 줍니다. " 양식장 현장 매니저인 안드레가 파이프를 가리키며 설명했다. 그를 포함해 총 4명이 교대 근무를 하면서 이 일대의 양식장을 관리한다. 원격 관리 시스템과 AI 기술을 도입한 뒤로 사람 손을 거의 타지 않게 됐다고 한다. 먹이를 주는 건 양식장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는 ‘피딩룸(Feeding Room)’ 직원의 일이다. 게임기 조이스틱으로 수중 카메라를 조종하면서 연어의 상태를 살피고 먹이를 준다. ━ AI가 연어 건강 관리…이틀 안에 전 세계로 연어의 건강을 관리하는 건 AI(인공지능)의 몫이다.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카메라가 매일 30만장이 넘는 사진을 찍어 연어의 성장 상태를 분석하고, 기생충인 바다 이(Sea lice)가 얼마나 붙었는지도 판별해낸다. 안드레는 “연어에 붙어 있는 바다 이 개수를 측정하고, 외적으로 상태가 안 좋아 보이면 경고를 준다”고 말했다. 이렇게 1년 반 정도를 찬 바닷물에서 키운 뒤 연어는 인근 가공공장으로 보내진다. 그리고는 손질을 거쳐 냉장 상태로 트럭과 비행기를 통해 이틀 안에 전 세계로 수출된다. ━ 환경 압력 커지자 수중·먼바다서 양식 시도 한국 역시 노르웨이 연어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다. 초밥·구이·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대서양 연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오징어, 새우와 함께 가장 많이 수입하는 ‘3대 수산물’이 됐다. 지난해 한국에 수입된 노르웨이 연어는 3만 2603t(톤)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노르웨이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산물 수출국이 된 것도 급성장한 연어 양식 산업의 역할이 컸다. 수온이 낮고 수심이 깊은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은 연어 양식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하지만, 양식 산업이 확대되면서 환경에 주는 압력도 커졌다. 여기에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바다 이가 증가해 양식장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바다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노르웨이의 연어 양식 기술은 생산량 증가보다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진화하고 있다. 바다 이를 피해 수심 30m 아래 깊은 바다에서 연어를 키우는 ‘수중 양식장’도 그중 하나다. 르로이 측은 “수중 양식장 도입은 바다 이로부터 어류를 보호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재작년부터 AI 기반 카메라 시스템을 포함한 새로운 기술에 10억 크로네(1529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했다. 피오르를 벗어나 먼바다에 초대형 양식장을 짓는 ‘오션 팜(Ocean Farm)’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378m 길이의 이 양식장은 해류에 따라 360도로 회전하면서 최대 1만t의 연어를 키울 수 있다. 오션 팜을 운영하는 노드락스의 하이디 뤼스테 매니저는 “현재까지 우리는 오션 팜에서 5세대 연어를 생산했는데 지난 두 세대는 구충 처리 없이도 항상 허용된 한도 미만의 바다 이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잉에뵤르그 요르달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이사는 “주요 연어 양식 기업들은 더 지속가능한 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폐쇄형 양식장 등 신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바다 이를 방지하고 연어 탈출을 막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 신호등 시스템 도입…빨간색은 생산 감축해야 노르웨이 정부도 ‘신호등 시스템’을 통해 연어 양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바다 이 개체 수나 생태학적 영향 등을 평가해 빨간색 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생산량을 감축해야 한다. 레티시아 로싱 ASC(수산양식관리협의회) 노르딕 지역 매니저는 “연어 양식은 소·돼지 같은 축산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훨씬 적기 때문에 바다에서 더 많은 지속가능한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도 “환경 영향을 줄이고 어류 건강과 복지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권필([email protected])
2026.03.02. 13:00
“8일 일산신도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6 고양특례시 하프마라톤 대회’가 고양시민은 물론 전국의 참가자들에게 달리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건강한 활력을 채우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달 26일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러닝은 사람과 사람을 잇고, 자신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이자 하나의 문화로 자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마라톤은 시민들이 함께 달리며 운동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건강한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민 중심의 스포츠 대회”라고 대회 개최 취지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런 흐름에 맞춰 고양시의 매력적인 러닝 코스를 전국에 알리고, 우수한 체육·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고양시의 브랜드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고양특례시 하프마라톤 대회는 오는 8일 오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프(21.095㎞), 10㎞, 5㎞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고양특례시·고양시체육회·중앙일보·JTBC 등이 공동 주최하며 ‘러너블’이 주관한다. 일산호수공원 주변·일산신도시 도심과 외곽을 도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 마라톤 대회는 고양시와 중앙일보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고양중앙평화통일마라톤’을 지난 2024년 4월 10년 만에 재탄생시킨 것이며, 이후 3년째 봄에 열리고 있다. ━ 하프(21.095㎞)·10㎞·5㎞ 부문, 1만5000여 명 참가 이 시장은 고양시의 달리기 환경에 대해 “일산호수공원 등 수변공간과 녹지대 등지는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과 편안한 러닝 코스를 갖춰 달리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산호수공원 등 고양시 전역에 조성된 270여 개의 공원은 생활 가까이에서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국가하천 한강과 18개의 지방하천 및 51개의 소하천 일대 물길을 따라 조성된 수변 코스는 자연과 호흡하며 달릴 수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러너들에 여유와 활력을 동시에 선사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안전한 마라톤 대회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는 “응급구조 교육을 이수한 80여 명의 ‘레이스 패트롤’을 코스 곳곳에 배치돼 참가자들의 안전을 밀착 지원한다”고 했다. “여기에다 800여 명의 자원봉사자분도 안전한 현장 운영 전반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고, 고양시도 안전하고 즐거운 레이스를 위해 세심하게 점검하고 책임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했다. ━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보 및 티켓 예매 이 시장은 이번 마라톤 대회를 통해 ‘꽃의 도시, 고양’과 ‘고양국제꽃박람회’도 홍보할 예정이다.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그는 “참가자들이 고양시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심 곳곳을 달리며 도시의 매력을 경험하는 과정 자체가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 현장에서는 꽃박람회 홍보 부스를 운영해 티켓 예매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양시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도 함께 소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고양특례시 하프마라톤 대회가 고양시를 대표하는 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회 규모와 코스의 다양성을 검토하고 보완할 계획”이라며 “참가자들이 고양시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매년 다시 찾고 싶은 대회가 되도록 꾸준히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익진([email protected])
2026.03.02. 13:00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산공원묘원에서 승용차 화재가 발생해 80대 운전자가 숨졌다. 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쯤 천안 동남구 풍산공원묘원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차량은 전소됐고, 내부에 있던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26분 만에 불을 껐다. 사고는 성묘객이 없는 시간대에 발생해 최초 신고자 외에 별다른 목격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폐쇄회로(CC)TV도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흙이 덮인 도로 위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는 견인차 기사의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02. 9:32
걸그룹 뉴진스에서 퇴출된 다니엘이 3·1절 일본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이 공개됐다. 1일 다니엘의 팬으로 보이는 한 SNS 이용자가 엑스(X) 계정에 올린 영상에는 다니엘이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트레이닝복 차림에 외투를 걸친 채 태극기를 들고 미소 짓는 장면이 담겼다. 다니엘은 러닝 크루 ‘언노운’을 이끄는 가수 션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언노운 멤버로 활동하며 최근 션과 함께 새벽 러닝과 마라톤 대회 참가, 봉사활동 등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해린, 혜인에 이어 하니가 신중한 논의 끝에 복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민지는 아직 복귀를 두고 대화 중”이라며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도어는 다니엘에 대해서는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며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어도어는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뉴진스 이탈 및 복귀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묻는 431억원 규모의 위약벌·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다니엘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 중이다. 그는 지난 1월 탈퇴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밝히며 “이것만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나는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고, 그 진실은 내게 남아 있다”며 “지금 많은 상황이 아직 정리 중인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 마음 한편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며 “조금 다른 자리에 있어도 같은 마음으로 하나의 버니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02. 8:54
2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구룡령 옛길이 지난밤 내린 눈이 쌓여 설국이 됐다. 이날 강원도와 경북 북부 산간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늘(3일) 새벽까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강원 산간에 최고 40㎝ 이상, 경기도 일부 지역에도 2∼7㎝의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따뜻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2026.03.02. 8:14
올해 국민연금 수급자가 8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782만9598명이다. 2024년 말(737만2039명)과 비교하면 6.2% 늘었다. 노령·장애·유족 연금 수급자와 일시금 수급자를 모두 합한 기준으로, 수급자 가운데 사망으로 수급권이 소멸한 인원도 포함됐다. 국민연금 수급자 수는 1988년 제도 도입 38년 만인 올해 중순 8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올해 안에 8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베이비붐(1955~1963년) 세대의 은퇴와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수급자 증가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수급자가 300만 명에서 400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 4년8개월이 걸렸고, 이후 500만 명까지는 3년6개월, 600만 명까지는 2년1개월이 소요됐다. 700만 명을 넘어서는 데에는 약 2년6개월이 걸렸지만, 800만 명까지는 2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중기 재정전망(2022~2026) 보고서에서 2026년 수급자를 798만9000여 명으로 추산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다소 빠른 수준이다. 80세 이상 초 고령층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국민연금이 지급된 80세 이상 수급자는 100만717명으로,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20년 12월(43만7309명)과 비교하면 128.8%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65세~70세 미만 수급자는 65.8%(146만3401명→242만6013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80세 이상 초 고령층의 증가 속도가 훨씬 가팔랐다는 얘기다. 채혜선([email protected])
2026.03.02. 8:09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광주광역시·전남도가 행정 통합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전남도는 2일 “대한민국 제1호 광역통합 모델인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위해 기존 양 시·도 산하 27개 시·군·구의 균형발전·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통합 준비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행정 통합의 안정적 이행을 위해 기존 행정통합추진기획단을 행정통합실무준비단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광주시와 공동으로 조직·재정·사무 통합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양 시·도는 특별법 시행에 필요한 시행령 제정 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안은 총 5편 13장으로 구성돼 있다. 광주·전남에서 요구한 특례 19건이 전부 또는 일부 반영됐다. 광주시·전남도는 법률에 포함된 조문과 특례 사항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분야별 조례 제정과 행정시스템 정비를 통해 통합특별시 출범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앞서 국회 본회의에서는 전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이 찬성 159명, 반대 2명, 기권 14명으로 의결됐다. 지난 1월 2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통합을 선언한 지 60일 만에 특별법이 통과됐다. 전남광주특별시는 향후 특별법의 국무회의 의결, 공포 등 과정을 거쳐 7월 1 일 공식 출범한다. 6·3 지방선거에서는 통합 단체장 선출을 통해 1986년 시·도 분리 이후 40년 만에 두 지자체가 하나로 합쳐진다. 정부는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에 연간 5조원, 4년간 20조원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지역 발전을 위한 산업 전략도 추진된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달 23일 ‘400만 특별시 기업유치 특별 전담반’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전담반은 권역별 산업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통합특별시 산업기반 확충을 위한 실행 과제를 추진한다. 양 시·도는 행정 통합 후 광주권·서부권·동부권·남부권 등 3+1축 4대 권역을 중심으로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산업별로는 반도체·인공지능(AI)·로봇·에너지·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산업과 농수축산업, 문화관광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추진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출범을 전후로 농·수협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마사회 등 주요 공공기관 유치전에도 뛰어들 방침이다. 또 통합 이후 첫 국제행사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지원과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한다. 광주권역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집적지 조성도 추진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와 평화미술관 건립, 창작 레지던스 구축 등 예술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검토한다. 문화 분야에선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트 개발과 광주비엔날레·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기존 국제행사 간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전남 통합을 적극 지지했던 만큼 향후 특별법의 국무회의 의결과 공포 등의 과정도 순조로울 것으로 본다”며 “특별법에 명시되지 않은 추가 권한 및 특례 사항 등에 대해서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보완 방안을 찾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경호([email protected])
2026.03.02. 8:09
‘2026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부산 남구가 용호별빛공원에 17m 높이, 지름 7.5m 친환경 LED 달집을 1일 밤 점등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송봉근([email protected])
2026.03.02. 8:08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정부와 지자체에 비상에 걸렸다. 경찰 추산 26만명이 광화문 일대에 모일 것이 예측되면서다. BTS 공연은 21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서울 도심이 초대형 야외 공연장으로 바뀜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안전 관리에 나섰다. 서울시는 3일 ‘행사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열고 공연 운영 전반에 대한 안전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파관리부터 교통통제 등 일대 안전관리계획을 놓고 하이브와 사전 협의를 거쳤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놓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메인 무대는 광화문 광장 북측에 설치될 전망이다. 관객석은 광화문 광장부터 서울 광장 인근 태평로까지 약 2만7000석이 마련된다.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에 스탠딩석을 포함해 약 1만4000석, 태평로 일대에 1만3000석이 만들어진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서울시는 일대 개방 화장실 894곳을 확보했다. 하이브와 구청에서 준비하는 이동형 화장실도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연장 인근에 있는 광화문역·경복궁역·시청역 등 지하철역 3곳에 대해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역사박물관에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공연 당일 관계기관과 현장 모니터링을 하면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현장 안내를 위해 ‘BTS 컴백공연 교통·안전 종합안내누리집’을 11일 공개한다. 교통 통제 구간부터 화장실이나 현장진료소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안내지도도 한·영·중·일어 등 4개 언어로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서울시·서울경찰청·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인파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또 19~20일 민·관이 함께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을 꾸려 응급구조, 교통·시설물 관리 등 안전 상황을 살핀다. 윤 장관은 행사 당일에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공연날이 일부 팬들이 광화문 일대에서 ‘밤샘 노숙’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팬들이 공연을 조금이라도 잘 볼 수 있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밤새 대기할 수도 있어서다. 경찰은 사전 경력 배치와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지만, 법적으로 강제 해산 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서울시와 함께 과도한 무단 점유에 대한 행정지도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자체나 경찰 등 각 구역의 관리 주체들이 구체적으로 협의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은화([email protected])
2026.03.02. 8:07
부산 유일 동물원인 삼정더파크를 부산시가 인수해 공립 동물원으로 바꾼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4월 15일 삼정더파크 운영사인 삼정기업으로부터 부산진구 초읍동 삼정더파크의 운영권을 넘겨받는다. 시는 이날 삼정기업 측에 매매 대금으로 합의한 약 478억2500만 원의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과 동시에 시가 직접 관리·운영을 맡는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에 계약금과 운영비 등 75억원을 편성했다. 앞서 삼정기업은 부산시와 협약을 맺고 2014년 4월 삼정더파크를 개장해 운영했지만, 적자운영으로 6년 만에 휴업했다. 이후 부산시는 삼정기업과 동물원 매입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였다. 삼정기업은 과거 협약을 바탕으로 부산시에 동물원을 504억원에 매입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부산시는 거절했다. 그러자 삼정기업은 2020년 6월 부산지방법원에 매매대금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2심 모두 법원은 ‘매입 대상 부지에 민간인 땅 등 사법적인 권리가 개입돼 있어 매입할 수 없다’는 부산시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대법원은 원심 판단을 깨고 파기환송으로 삼정기업의 손을 들었다. 삼정기업은 지난해 2월 발생한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로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자회사인 삼정더파크도 경영 위기에 빠졌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의 먹이 공급에 차질을 빚자 부산시는 지난해 5월 예비비 1억6000만원을 들여 삼정더파크 동물에게 먹이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예산도 지난해 10월 말에 종료됐다. 삼정더파크는 지난해 기준 동물 먹이값으로 4억여원, 인건비 4억여원 등 연간 14억여원을 썼다. 2020년 4월부터 휴관 중인 삼정더파크는 입장권 수입 등 수익이 전무한 상황이다. 부산시는 삼정기업으로부터 동물원을 인수하면 2027년 정식 개장을 목표로 시설을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올해 10월 부산시민의 날 전후로 임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관람료는 다른 공립 동물원 수준에 맞춰 무료 또는 1000~3000원대로 책정할 계획이다. 운영 비전은 ‘생명을 존중하는 동물원’이다. 어린이대공원 녹지와 연계한 ‘자연 서식지형 숲 동물원’으로 재구성해 기존 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노후 동물사를 우선 개선하고, 종별 특성과 행동을 반영해 서식 공간도 재배치한다. 또 숲 해설과 생태 체험,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시는 ‘동물원 및 수족관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거점 동물원 지정도 추진한다. 거점 동물원이란 관람 중심 동물원과 달리 동물 질병 관리와 조난된 동물 보호, 생태계 교란종 격리, 동물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기능 등을 수행한다. 거점 동물원으로 지정되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4년 5월 충북 청주동물원이 제1호 거점 동물원(중부권)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 7월 광주 우치동물원(호남권)이 추가됐다. 정부는 수도권과 영남권에도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 동물원은 부산시가 책임지는 공공 자산이 돼 안정적인 구조로 운영될 것”이라며 “동물 복지와 생태 교육의 중심이 되고 부·울·경을 아우르는 거점 동물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욱([email protected])
2026.03.02.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