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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본촌산단 지하수서 1급 발암물질…수년째 알고도 방치했다

광주 하남산단에 이어 본촌산단에서도 지하수 오염을 수년째 방치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구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한국농어촌공사에 의뢰해 본촌산단 일대에서 지하수·토양 오염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광주시가 2019년 지하수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본촌산단 일부 지점에서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돼 이뤄진 것이었다. 조사 결과 총 43개 지점 중 14곳에서 TCE(트라이클로로에틸렌)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옛 로케트건전지 부지에서는 공업용 수질 기준치의 9배, 호남샤니 부지에서는 11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가 검출됐다. 다른 발암물질인 PCE(테트라클로로에틸렌)는 모든 지점에서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토양 시료 채취 결과에서도 오염물질은 기준치 아래거나 불검출됐다. TCE는 금속공업 부품 세정제나 접착제 첨가제, 농약 등에 사용되는 1급 발암물질이다. 북구는 이 같은 오염이 본촌산단이 조성된 이후 관련 법령이 마련되기 전인 1980~1990년대에 사용된 TCE, PCE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 보고서에는 양수 처리 공법을 적용해 오염 지하수를 정화하고 오염 확산을 차단하는 대책이 제시됐으며 이를 위한 사업비로 약 54억원이 산정됐다. 그러나 북구는 2022년 본촌산단 하류에 수질 변동을 감지하는 보조관측망 1대를 추가 설치하는 것 외에는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올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토양·지하수 환경조사’ 사업 대상지에 본촌산단이 포함돼 연말에 나오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시 대책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지하수 오염 조사가 마무리된 이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과 연계해 사업비 확보를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조속히 정화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5.07.15.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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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윤 두번째 강제구인 실패…구속기간 연장없이 기소 관측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두 번째 강제 인치 시도가 15일 무산됐다. 이 때문에 윤 전 대통령 구속 후 6일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검팀은 지난 10일 윤 전 대통령을 구속한 이후 11일과 14일 두 차례 직접 출석 조사를 요구했지만 그는 건강상 이유를 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뒤 구치소에 머물렀다. 이에 특검팀은 14일과 15일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로 인치하라는 지휘를 내렸지만 집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15일 브리핑에서 “진술 거부는 가능하지만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건 우리 형사사법 시스템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는 피의자 양형에 고려될 수 있는 사유”라고 지적했다. 또 “피의자는 검찰총장을 지낸 전직 대통령으로, 누구보다 형사 절차에 대한 모범이 돼야 할 인물”이라며 “이런 대응 방식은 일반 국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특검팀은 강제구인 실패 경위 파악에도 나섰다. 박 특검보는 “형사소송법에 따른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교정공무원을 상대로 구체적인 불이행 경위를 조사했다”며 “향후에도 서울구치소가 형사소송법에 따른 특검의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엄중히 그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조사가 필요하고 대면조사가 목적이라면 장소는 본질적이지 않다. 과거 전직 대통령 두 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위해 수사기관이 구치소를 방문한 사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법조계에서는 추가 조사나 구속기간 연장 없이 기소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도 구속 이후 조사에 불응하자 검찰은 조사를 생략하고 기소했다. 석경민([email protected])

2025.07.15. 9:02

도로 위 쓰러진 행인 뺑소니 사망사고 낸 30대 음주 운전자 입건

대전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도로에 쓰러져 있던 사람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쯤 대전 중구 유천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다 도로 1차로 부근에 쓰러져 있던 B씨(40대)를 치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고로 현장에서 숨졌다. 다른 운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추적에 나서 5시간여 만에 사고지점에서 2.5㎞ 가량 떨어진 주거지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넘는 만취 상태였으며, 피해자인 B씨 역시 음주 후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증거 인멸·도주 우려 없음 등의 이유로 반려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자체는 시인하고 있다”며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07.15.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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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우승' 일본 감독 "개인 능력·팀으로 한국 능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고 2연패를 달성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 개인 능력으로나 팀으로나 한국을 능가했다”고 자평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3연승으로 우승한 뒤 “선수들이 일본 국가대표로 자부심을 가지고 대회에 임해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우리는 수비하면서도 공격을 시도하는 걸 잊지 않았다. 우리 팀이 개인 능력과 팀 파워로 한국을 능가했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양 팀 다 유럽파를 차출할 수 없었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퀄리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에게 월드컵에 대한 꿈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의미 부여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해 “피지컬적인 면에서 매우 강력한 팀이고, 테크닉을 발휘할 수 있다다. 약점은 따로 언급할 게 없다”면서 “오늘 일본이 한국에 3연승을 거뒀지만,어떤 팀이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고 했다. 앞서 홍명보 한국 감독은 부러워한 일본 축구의 일관적인 선수 발굴·전술 시스템에 대해 부러워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은 풀뿌리부터 최고 팀으로 이어지는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갖췄다”며 “나 역시 프로이자 J리그 출신 감독, A대표팀의 사령탑으로서 최고의 팀만으로는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여러 지도자가 열정적으로 땀 흘리며 선수를 키운다. 선수들이 성장하도록 돕는 부모님을 포함한 많은 ‘축구 가족’ 관계자들이 노력한 결과가 ‘톱 팀’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이기기 위한 큰 꿈과 희망을 공유하면서 어떻게 육성할지 집중하고,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한일전 특수성에 대해 “난 이번이 (동아시안컵) 3번째 참가인데 첫 대회에서 불운하게도 한국에 지면서 우승을 놓쳤다”며 “두 팀 맞대결에 언론이 항상 열광한다. 지면 때로는 비판받기도 한다. 나 역시 첫 대회에서 지면서 비판받았다”고 했다. 이어 “프로로서, 국가대표로서 비판에 대한 각오는 돼 있다”면서도 “이기든 지든 육성을 포함한 성과와 과제가 있고 개선의 여지가 있다. 단순 비판만 하는 게 아니라 언론 관계자들도 양국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모리야스 감독은 “세계 강호들과 친선경기를 잡는 게 상당히 힘들어지고 있다. 일본과 한국이 좋은 라이벌이자 동료로서 아시아를 이끌어 나가고 세계에서 이기기 위해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며 “이런 맞대결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를 향해 서로 도전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07.15.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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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필리핀 청년 살렸다, 한국 의술의 기적

난치성 희귀질환으로 죽음의 문턱에 놓여있던 23세 필리핀 청년이 한국 의료진의 수술로 새 삶을 얻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팀은 지난달 18일 필리핀 마카티병원에서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을 앓고 있는 프란츠 아렌 바바오레예즈(23)에게 어머니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환자와 공여자인 어머니는 수술 후 건강을 되찾아 최근 퇴원했다. 바바오레예즈는 약 4년 전부터 담도염을 앓아왔고, 최근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만성적인 담관 염증으로 간 기능이 저하되고 전신 상태도 나빠져, 보존치료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집도를 맡은 서울아산병원 간이식 팀 안철수·김상훈 교수는 병든 간과 간외 담관을 제거하고 새로운 간을 이식하기로 했다. 수술은 쉽지 않았다. 공여자인 어머니 마리아 로레나 멘도자바바오(50)는 과거 복부 총상으로 세 차례의 복부 수술을 받아, 복강 내 심한 유착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는 현지 의료진과 함께 복강경 수술 대신 개복 수술로 간 일부를 무사히 절제해냈다. 이어 안철수·김상훈 교수가 환자의 병든 간과 간외 담관을 제거하고 새로운 간을 이식했다. 담관을 제거한 상태라 담관-담관 문합(연결)이 불가능해, 이식한 간의 담관과 공장(소장의 일부) 문합을 통한 간이식을 시도했고,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아산병원과 필리핀 마카티병원의 인연은 2023년 의학적 상호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시작됐다. 간이식 수술을 한 차례도 해본 적 없던 마카티병원은 생체 간이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관으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에 의료진 교류, 교육 지원 등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23년 이 병원 의료진 9명을 초청해 간이식 전 과정을 연수받을 수 있게 지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김기훈 교수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간이식·간담도 분야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전수했다. 환자 바바오레예즈는 수술 후 “멀리서 찾아와 새 생명을 선사해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기훈 교수는 “이번 수술은 현지 의료진이 독자적으로 간이식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간이식 시스템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5.07.15.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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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삼복더위엔 삼계탕이지

초복을 닷새 앞둔 15일 부산시 남구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지역 내 홀몸 어르신 등에게 삼계탕 400인분을 전달했습니다.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데 작으나마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송봉근([email protected])

2025.07.15.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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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텍사스 홍수 피해자 노리는 사기 ‘요주의’

 연방법무부와 텍사스 주법무장관실이 홍수 피해자들을 타겟으로 한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보도에 뜨르면,  연방법무부는 중부 텍사스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연휴 기간 홍수로 인해 사기범들이 금전적 이득을 노리고 있다는 경고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연방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연재해와 심각한 기상 상황은 사기 행각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재해 이후 자선 활동을 노리는 사기 수법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 커빌(Kerrville)시의 달튼 라이스(Dalton Rice) 매니저도 홍수 피해자 가족을 노리는 사기범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라이스는 7일 아침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사기범들과 싸우고 있다.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연락해 ‘아이들을 데리고 있다, 돈을 내라’는 식의 협박을 하고 있다. 정말 가슴 아픈 상황”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법무장관 켄 팩스턴(Ken Paxton)도 텍사스 주민들에게 사기 피해에 주의하라는 소비자 경고를 발표했다. 그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주택 복구와 관련된 도움 제안을 받을 경우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에 따르면, 자연재해 이후 시공 계약자가 돈을 받고도 공사를 이행하지 않는 사기는 흔히 발생한다. 이러한 사기범들은 종종 전화, 문자, 우편, 이메일,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다. 텍사스 법무부에 따르면, 주지사가 재난 선언을 발령한 경우, 재난 기간 중과 이후에는 생필품에 대한 과도한 가격 책정이 금지된다. 팩스턴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비극을 악용해 텍사스 주민들을 속이려는 도덕적으로 파산한 이들의 행동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잘못된 일이다. 이러한 사기 행위를 저지르는 자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며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자선 및 재난 사기는 고위험 재난 발생 이후에 특히 빈번히 발생한다. 자선 사기 수법은 실제 활동을 거의 하지 않거나 전혀 하지 않는 단체를 위해 기부금을 모집하며 그 돈은 대부분 가짜 자선단체 운영자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대부분의 사기에서 주요 경고 신호는 ‘긴급성’, ‘금전 요구’, ‘확인 불가능한 세부 정보’이다. 사기 이메일은 진짜처럼 보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긴급하거나 비정상적인 요청, 낯선 이메일 주소, 수상한 링크 등을 포함할 수 있다. FBI의 2024년 인터넷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는 인터넷 범죄 신고 및 재정 손실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텍사스 주민들은 지난해에만 약 13억 5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신고했다. FBI와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FTC)는 소비자들에게 원치 않는 연락에 주의하고, 수상한 링크를 피하며, 전화나 이메일로 민감한 정보를 절대 공유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기 피해를 신고하려면, 연방법무부 재난사기신고센터(National Center for Disaster Fraud)에 전화(866-720-5721)하거나, 온라인(www.justice.gov/disastercomplaintform)을 통해 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텍사스 주법무부 소비자 신고 전화번호는 800-621-0508이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요주의 중부 텍사스 텍사스 주법무장관실 텍사스주 법무장관

2025.07.15.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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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유공자 무임승차 비용 달라" 보훈부에 37억 소송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국가유공자 무임승차 비용을 보전해 달라며 국가보훈부를 상대로 37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보훈부를 상대로 37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의 국가유공자 무임승차로 발생한 손실액이다. 국가유공자 수가 증가하면서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도 커졌고, 이에 따른 부담을 정부가 일부 보전해 달라는 취지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애국지사 등 유공자는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받는다. 공사는 보훈부에 수년간 보조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자 이번에 처음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적자 폭 축소 차원에서 최근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07.15.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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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경기력 우리가 좋았다"…한일전 첫 3연패에 선수들 감쌌다

사상 첫 한일전 3연패를 당한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일본에 0-1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결과도, 실점 장면도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은 가진 장점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몇몇 장면은 있었지만 우리 수비에 전혀 위협을 주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둔 홍 감독은 이번 대회에 새얼굴과 스리백 실험을 했다. 홍 감독은 “우리는 확실한 플랜A(4-2-3-1전술)는 있다. 그래서 세계 무대에서 필요한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 9월 평가전부터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스리백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대표팀 매뉴얼에 따라 선수들이 (스리백 시스템을) 다 알고 있지만, 우리는 스리백을 중국전을 시작으로 이번에 3경기째 했다. 결과는 못 냈지만, 오늘 우리 선수들에게서 큰 희망을 봤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본선에서 경쟁력을 보일 선수에 대해 “많게는 다섯 명 이상을 본 것 같다. 앞으로 꾸준히 잘한다면 충분히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전술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홍 감독은 “우리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 공간이 좀 넓을 때가 있었다. 중요한 찬스를 주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국축구는 최근 한일전 3연패를 당하면서 양국의 개인 기량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홍 감독은 “나도 일본에서 오래 있었고, 양국 축구 비교 분석도 많이 했다. 어려서부터 축구 교육이 조금 달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일본은 승패와 상관 없이 1990년대부터 일관성을 가지고 이어왔다. 우린 위험한 상황에 왔다는 걸 알았지만, 한 번이라도 (일본에) 이기면 그런 경기 결과에 만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선수들도 개인 기량 측면에서 성장하고 있다. 몸 싸움, 정신적인 면도 부족하지 않다. 다만 한국 축구 전체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07.15.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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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건진법사에 ‘공천·인사 청탁’ 시도 사업가 강제수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실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공천·인사 관련 청탁을 시도한 의혹을 받는 사업가 김모씨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특정 인사에 대한 공천을 청탁한 인물로 지목된 김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해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전씨에게 문자 메시지로 2022년 3월 후보자 신분이었던 박현국 봉화군수를 소개하며 공천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김씨는 4월 박창욱 경북도의원의 공천을 부탁한 데 이어 지방선거 후에는 전씨 덕에 두 인사가 모두 당선됐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연이은 청탁 정황이 수사기관에 포착됐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에서 특검팀에 조사를 받은 전씨는 이 같은 내용으로 김씨의 연락을 받았으나 실제로 공천을 청탁받은 인사들을 위해 힘을 쓰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휴대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내역을 분석해 구체적인 청탁 사례와 성사 여부 등을 다각도로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공천 외에도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금융권과 대기업 인사와 관련해 전씨에게 여러 인물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씨의 법당, 종파 거점으로 알려진 충북 충주 일광사를 비롯해 관련자들의 주거지·사무실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전씨의 처남 김모씨의 자택에도 수사 인력을 보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전씨의 휴대전화에서 2022년 7월 대통령실 신모 행정관을 ‘처남 몫’으로 지칭한 문자를 확보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전씨가 신 행정관 등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정권 인사나 정책 결정, 이권 사업 등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5.07.15.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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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 천안 공장서 직장 내 성희롱”…경찰 수사 착수

충남 천안의 한 식품공장에서 직장 내 성범죄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천안서북경찰서는 15일 모 식품기업의 천안 공장에서 직장 내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여성 직원이 직장 내에서 남성 상사와 동료들로부터 여러 차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07.15.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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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서 주택 침입해 홀로사는 80대 살해한 50대 긴급 체포

홀로 사는 노인을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15일 충남 아산경찰서는 홀로 사는 노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0시 50분께 아산시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8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자녀의 부탁을 받고 집에 찾아간 이웃이 숨진 B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15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에서 그를 긴급체포 했다. A씨와 B씨는 일면식 없는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금품을 노리고 집에 침입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5.07.15.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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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일본 2.5군에 졌다…한일전 사상 첫 충격의 3연패

한국 축구가 ‘일본 2.5군’에 졌다. 1954년 첫 대결 이후 사상 첫 한일전 3연패를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축구대표팀은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일본(17위)에 0-1로 패했다. 전반 8분 일본 저메인 료(30·산프레체 히로시마)에 실점한 뒤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4개국이 풀리그를 치러 우승팀을 가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일본과 나란히 2승이지만 골득실에 2골을 뒤졌던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 6년 만의 대회 우승이 가능했다. 그러나 한국은 2승1패(승점6)에 그치며 안방에서 일본에 우승을 내줬다. 3전 전승(승점9)의 일본은 대회 2연패이자 통산 3번째 우승(2013, 22, 25)을 차지했다. 중국(1승2패)과 홍콩(3패)이 각각 3, 4위다. 2021년(평가전)과 2022년(동아시안컵)에 일본에 연속해서 0-3으로 졌던 한국은 ‘3연속 무득점 패배’ 굴욕도 당했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우위(42승23무17패)지만 격차가 좁혀졌다. 전반 7분 한국 윙어 나상호(마치다 젤비아)의 슛이 골포스트를 강타한 지 불과 1분 만에 실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의 크로스를 저메인이 왼발 발리슛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A매치 데뷔전이었던 홍콩과 1차전에 4골을 몰아쳤던 저메인은 미국 아버지와 일본 어머니를 둔 혼혈 공격수다. 홍명보 한국 감독은 이날도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수비 불안을 해소하고자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쓸 수도 있다면서, 이번 대회 내내 스리백을 가동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도 같은 스리백으로 맞섰다. 그러나 전반에 일본이 ‘빌드업의 유연성’과 ‘전술적 완성도’에서 한국보다 우위였다. 전방 압박도 훨씬 더 강력했고, 패스에서도 디테일과 퀄리티의 차이가 있었다. 전반 19분 한국은 어설픈 후방 빌드업이 차단 당한 뒤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처리 하지 못해 추가 실점할 뻔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장신 공격수 이호재(포항)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트윈 타워’를 이뤘다. 후반 39분 오세훈이 떨궈준 공을 이호재가 아크로바틱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트윈 타워’는 최신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전술이다. 한국은 후반에 경기를 주도하며 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결과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는 FIFA A매치 기간이 아니라서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했고, 한국은 K리거 위주로 꾸린 2군이었다. 일본의 한 기자는 “이번 일본 대표팀은 2.5군에 가깝다”고 전했다. 일본은 유럽파만 120명 이상이고, 1군에는 유럽 5대리그 소속 선수만 15명이다. 스코어는 0-1이었지만, 양국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그나마 이번 대회 수확이라면 스리백과 새 얼굴 실험이다. 하지만 한준희 해설위원은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숫자 만의 문제는 아니다. ‘어떠한 압박과 빌드업 체계를 갖추느냐’가 더 중요하다. 일본은 1군이든, 2군이든, 3군이든 비슷한 철학을 유지한다”고 지적했다. 이동경은 “초반에 실점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갔다. 월드컵이란 큰 무대를 준비하면서 보완할 부분을 찾는 대회였다”고 했다. 이날 경기장엔 1만8418명이 찾았다. 한국 서포터스 ‘붉은악마’보다 일본의 ‘울트라 닛폰’의 수가 더 많았다. 박린([email protected])

2025.07.15.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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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 음식점으로 차량 돌진…"가속 페달 잘못 밟아"

인천 한 음식점으로 승용차가 돌진해 손님 2명이 다친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 58분쯤 서구 청라동에서 2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인근 중식당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식당 내부에서 식사하던 20대 손님 2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고 가게 유리창과 집기류 등이 파손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후진을 하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내사)를 거쳐 피해자 부상이 경미한 점을 고려해 A씨를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험 처리하기로 했다”며 “불입건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07.15.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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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비극, 국정 조사로 진상 밝혀야”…오송 참사 2주기 추모제

━ “참사 구조적 문제, 책임소재 규명” 촉구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충북 청주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생존자협의회·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오송 참사 2주기 추모문화제를 진행했다. 지난해 1주기 땐 사고가 난 지하차도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지난 2023년 7월 15일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부실한 제방 축조, 홍수경보와 미호강 범람 등 여러 경고를 간과한 관계기관의 상황대처 미흡 등이 사고 원인으로 지적됐다. 미호천교 확장 공사를 총괄한 현장소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6년 형이 확정됐고, 감리단장은 징역 4년 형을 받았다. 이범석 청주시장과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 책임자를 비롯한 나머지 관련자 39명은 아직도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박찬대·정청래 “국정조사 추진” 추모제에 앞서 참석자들은 묵념으로 2년 전 숨진 희생자를 위로했다. 추모 공연과 추모사 등도 이어졌다. 단상 앞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추모 화환이 놓였다. 이경구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오송 참사는 제방 공사·하천을 관리·감독한 기관과 지하도 관리주체, 홍수 경보와 위급한 상황을 전달받고도 어떤 조치도 하지 않은 기관이 모여서 만든 사고”라며 “구조적 문제의 원인을 밝혀내고, 책임 소재를 밝힐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유족과 시민대책위는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오송 참사를 다시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소속 국회의원 188명은 지난해 8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요구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박찬대·정청래 후보가 청주를 잇달아 방문해 오송 참사 국정조사를 약속하며 요구안 처리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민주당 이연희 국회의원(청주 흥덕)은 “국정조사 요구안이 발의된 지 324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채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며 “여야 지도부를 설득해 오송 참사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 ━ 유족, 16일 李 대통령과 간담회 오송참사 시민대책위는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은 잘못됐다”며 지난 2월 대전고검에 항고한 뒤 재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생존자협의회 관계자는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애도는 진상규명이며 피해자들의 피해회복 첫 단추는 책임자들의 처벌”이라며 “김영환 지사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송 참사 유족은 오는 16일 세월호·이태원·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는다. 최종권([email protected])

2025.07.15.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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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립고 정교사, 문제지 베껴 수학 기말고사 출제 논란…감사 의뢰

광주광역시의 한 공립고 정교사가 문제지를 베껴 기말고사 수학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 실시한 광주의 A고등학교 기말고사의 1학년 수학 시험지 일부 문항에 대한 민원이 해당 학교와 시교육청에 제기됐다. 이 학교 1학년 9개 학급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수학 시험 22문항 중 12문항이 문제지와 동일하다는 내용이었다. 시교육청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오는 17일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으며 해당 교사에 대해서는 감사관에 통보하고 감사를 의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신성적이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매우 심각한 일탈 행위”라며 “감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전남 목포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가 출제한 물리 과목 기말고사에서 24개 문항 중 6개 문항이 출판사 참고서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5.07.15.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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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안 돼" 신고 뒤…영종도 공터 車서 일가족 3명 숨진채 발견

인천 영종도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가족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된 가족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추적했고, 신고 10분 만인 오후 5시께 영종도 모 해수욕장 인근 공터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남성과 여성, 아이 등 3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부모와 자녀 관계인 것으로 추정하고 신원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며 숨진 이들의 신원과 유서 유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5.07.15.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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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서 칫솔을 꿀꺽…마약 혐의 50대, 병원서 빼낸 뒤 재입감

부산에서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50대가 칫솔을 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칫솔을 빼낸 뒤 다시 유치장에 입감됐다. 영도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씨(5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A씨는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고, A씨는 샤워를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9시35분께 세면도구를 수거하는 담당 경찰관에게 칫솔을 삼켰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119구급대를 통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칫솔을 삼킨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내시경 시술이 가능한 경남 창원시의 한 병원으로 A씨를 다시 이송해 칫솔을 빼냈다. 칫솔을 삼킨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삼킨 칫솔을 제거한 A씨는 15일 오전 5시55분께 경찰서 유치장에 다시 입감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07.15.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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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서 노상방뇨 제지하자…안전요원 뺨 때린 40대 공무원

경기 과천시청 소속 공무원이 축제장에서 술에 취해 노상 방뇨하려다가 이를 제지하는 행사장 안전요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과천시청 주무관 A씨(41)로부터 폭행당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40분쯤 과천에서 열린 '송크란 코리아 뮤직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안전요원 B씨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노상 방뇨하려다가 B씨가 말리자 이같이 범행했다. A씨는 공무와 별개로 지인들과 함께 축제 현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을 마신 A씨가 조사받기 어려운 상태라고 판단해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다. 조만간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에 대한 직접 조사를 하지는 못했으나 신고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는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07.15.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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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서 노상방뇨 제지하자…안전요원 뺨 때린 40대 공무원

경기 과천시청 소속 공무원이 축제장에서 술에 취해 노상 방뇨하려다가 이를 제지하는 행사장 안전요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과천시청 주무관 A씨(41)로부터 폭행당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40분쯤 과천에서 열린 '송크란 코리아 뮤직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안전요원 B씨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노상 방뇨하려다가 B씨가 말리자 이같이 범행했다. A씨는 공무와 별개로 지인들과 함께 축제 현장을 찾았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을 마신 A씨가 조사받기 어려운 상태라고 판단해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다. 조만간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에 대한 직접 조사를 하지는 못했으나 신고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는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07.15.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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