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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1년에 주유비 2억원 넘었었다...2년 타면 폐차"

가수 장윤정이 전국을 돌며 행사를 돌던 시절 1년 주유비가 2억원을 넘었다고 털어놓았다. 15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장윤정은 강화도에서 허영만 작가와 만나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허영만은 "(행사에) 많이 다니지 않나. 자동차도 주인 잘 만나야지, 안 그러면 영 힘들다"고 말했고, 이에 장윤정은 "자동차가 주인 잘못 만났다"고 답했다. 이어 "2년 타면 폐차한다"며 "주변에서 체크해주기를 1년 주유비가 2억5000만원이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농담 삼아 하는 이야기가 독도와 울릉도 빼고는 다 가본 것 같다"며 "배 타고 섬도 가봤다"고 했다. 또 "제가 차 타고 다녔던 길을 색칠해보면 아마 차가 다니는 길에는 다 색칠되었을 것 같다"며 "차를 렌트하고 제가 반납할 때가 되면 더는 쓸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23세가 되던 해 '어머나'라는 곡이 대히트를 치며 인생이 뒤바뀌었다며 "휴게소에 설 시간도 없었다. 픽 쓰러져 병원에 가면 항상 영양실조였다"고 회상했다. 장윤정은 "예전에는 (스케줄을) 시키는 대로 다 했다"며 "요새는 제가 안 하고 싶은 건 안 하고, 하고 싶은 건 한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그토록 열심히 활동한 배경에 가족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 가장 큰 자부심"이라며 설날인 자신의 생일에 미역국을 챙겨주는 시어머니, 곁을 지켜주는 남편, 그리고 두 아이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장윤정은 "제 가수로서의 마지막을 생각한다면, '어머나'를 원래 음정으로 부를 수 있을 때까지만 가수 하자는 게 목표"라며 "나이 먹어서 반 키 내리고, 노래 이상하게 밀어서 부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16.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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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의 전설 킹즈버리, 캐나다 첫 금메달 수확

 캐나다 프리스타일 스키의 간판 미카엘 킹즈버리(Mikaël Kingsbury)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겨울올림픽에서 캐나다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킹즈버리는 15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일본의 이쿠마 호리시마를 제압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킹즈버리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남자 듀얼 모굴'의 초대 챔피언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킹즈버리는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2일 열린 모굴 경기에서는 동점 결정전 끝에 아쉽게 은메달을 땄지만, 듀얼 모굴에서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이번 금메달을 더해 킹즈버리는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메달을 기록했다. 이는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그는 2018년 평창 대회 금메달을 비롯해 2014년과 2022년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하며 1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올림픽 무대 정상에 서기까지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킹즈버리는 최근 몇 달 동안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한때 자신감을 잃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한 치료와 훈련으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회복했고, 여덟 살 때부터 품어온 올림픽 우승의 꿈을 서른세 살의 나이에 다시 한번 이뤄냈다. 그는 이번 결과가 운이 아닌 지난 시간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임을 보여줬다.   이번 승리는 캐나다 선수단 전체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회 초반 금메달 소식이 없어 온라인상에서 캐나다가 고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지만, 킹즈버리가 직접 실력으로 이런 분위기를 바꿨다. 킹즈버리는 본인의 종목이 대회 초반에 열리는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싶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듀얼 모굴은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코스를 내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모굴을 처리하는 기술과 안정적인 회전, 점프 구간에서의 공중 동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킹즈버리는 결승전에서 빠른 스피드를 유지하면서도 리드미컬한 흡수 동작을 선보이며 호리시마를 따돌렸다.   결승에 오르기까지의 과정도 압도적이었다. 16강에서 체코의 마티아스 크로우파를 25대10으로 꺾은 뒤, 8강에서는 카자흐스탄의 파벨 콜마코프를 23대12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한국의 정대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결승에 진출했다. 히 4강에서는 앞선 경기에서 다른 캐나다 선수들을 꺾었던 일본의 다쿠야 시마카와를 33대2로 완파하며 동료들의 아쉬움을 대신 갚았다.   함께 출전한 엘리엇 베일랑쿠르는 1라운드에서 시마카와에게 패해 일찍 대회를 마쳤다. 퀘벡 시티 출신 줄리앙 비엘은 16강 경기 도중 크게 넘어졌고, 스스로 일어나 코스를 벗어났지만 완주하지 못했다. 킹즈버리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선수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으며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일본 캐나다 캐나다 선수단 캐나다 프리스타일 이번 금메달

2026.02.16.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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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올해도 굵직한 일정 줄줄이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회장 장민우)가 2026년 새해를 맞아 한인 사회의 결속을 다지고 보훈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재향군인회는 지난 13일 코퀴틀람의 한 식당에서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신년 하례식과 함께 한 해의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장 회장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재향군인회가 20여 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던 공을 이사회로 돌렸다. 장 회장은 "이사들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거행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2026년에 계획된 다양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조언과 협력을 당부했다.   올해 재향군인회는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의미 있는 일정들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월 21일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단체의 운영 기틀을 다진 뒤, 3월에는 '포트무디 청소년 오케스트라(단장 박혜정)'와 자매결연을 하고 문화 예술을 통한 보훈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4월 17일에는 '제75주년 가평전투 기념식'을 거행해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린다. 이어 6월 25일 '한국전 기념식', 7월 27일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행사를 통해 자유 수호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8월에는 향군 여성회 주관으로 여름 바베큐 행사를 열어 회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 콘서트'를 통해 한인 사회의 자긍심을 높인다. 11월 11일 '리멤브런스 데이 헌화식'과 12월 향군의 날 겸 송년회까지 쉼 없는 활동을 이어가며 한인 사회의 중심적인 단체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고령의 6·25 참전 유공자회와 월남 참전 유공자회 어르신들을 더욱 정성껏 보필하는 향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배 세대에 대한 예우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재향군인회 '유스카운셀(Youth Council)'의 발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향군 정신과 보훈의 가치를 전수하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재향군인회 서부지회는 이번 이사회를 기점으로 올 한 해 지역 사회 봉사와 보훈 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재향군인회 일정 재향군인회 캐나다 올해 재향군인회 동안 재향군인회

2026.02.16.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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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컬링팀 반칙 의혹, 남녀 대표팀 모두 규정 위반 논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겨울올림픽 현장에서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캐나다 컬링 대표팀이 부정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남자팀과 여자팀 모두 투구 과정에서 스톤을 두 번 만지는 이중 접촉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현장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규칙 위반을 넘어 선수들의 정직성까지 거론되는 분위기다.   발단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린 스웨덴전에서 불거졌다. 스웨덴의 오스카 에릭슨은 캐나다의 마크 케네디가 스톤을 놓은 뒤 다시 손을 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케네디는 즉각 강하게 반발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스웨덴 공영방송이 공개한 영상에는 케네디가 스톤을 두 차례 접촉한 장면이 담겼다. 케네디는 위반을 부인했지만, 캐나다는 8대6으로 경기를 이겼다.   14일 스위스전에서도 같은 장면이 나왔다. 스위스는 브래드 제이콥스가 이끄는 캐나다 남자팀이 또다시 같은 반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 여자 경기에서는 레이첼 호먼이 이끄는 대표팀이 더블 터치 판정을 받았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멈추고 해당 스톤을 제거했다. 영상에서도 위반 장면이 확인됐고, 캐나다 여자팀은 연장 접전 끝에 7대8로 패했다.   논란이 커지자 세계컬링연맹은 스톤이 움직이는 동안 화강암 부분을 다시 만지면 안 되며, 위반 시 해당 스톤을 경기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을 다시 분명히 했다. 이후 판정이 엄격해지면서 영국 남자팀의 바비 래미도 독일전에서 같은 이유로 스톤이 제외됐다. 연맹은 남은 경기에서도 투구 동작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선수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케네디는 순간적인 상황이라 본인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팀들이 캐나다를 겨냥해 조직적으로 계획을 세운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나타냈다. 호먼 역시 남자 팀 논란 때문에 자신들이 부당하게 감시 대상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판정을 이해할 수 없으며 고의적인 위반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컬링은 선수 간 신뢰와 존중을 중시하는 종목이다. 그만큼 이번 의혹은 현장 분위기를 크게 흔들고 있다. 가까웠던 캐나다와 스웨덴 선수들 사이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각국 대표팀 간 신경전도 이어진다. 컬링 강국으로 자부심이 컸던 캐나다는 경기 내용뿐 아니라 도덕성 논란까지 겹치며 부담을 안았다. 캐나다 대표팀은 투구 동작 전반을 점검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캐나다 대표팀 캐나다 남자팀 캐나다 여자팀 캐나다 선수들

2026.02.16.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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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역사 '패툴로 브리지' 14일 영구 폐쇄, 역사 속으로

 써리와 뉴웨스트민스터를 잇는 89년 역사의 패툴로 브리지가 14일 토요일, 오전 7시를 기해 차량 통행을 영구 중단한다. 트랜스링크는 노후한 교량을 폐쇄하고 이를 대체할 신설 교량인 스탈러와섬(리버뷰) 브리지의 4개 차로를 전면 개통한다.   교량 교체 사업을 맡은 '프레이저 크로싱 컨스트럭터스'는 새 다리 진입로를 안내했다. 뉴웨스트민스터에서는 맥브라이드 불러바드와 로열 애비뉴 새 진입로를 이용하면 된다. 써리에서는 킹 조지 불러바드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기존 패툴로 브리지 보도는 자전거와 보행자를 위해 17일 오전까지 임시로 개방한다.   16억 7,000만 달러를 투입한 신설 교량은 기존보다 넓은 차로와 매끄러운 도로 표면을 확보했다. 현지 당국은 날씨가 양호했던 덕분에 현장 인력을 집중 투입해 전면 개통 일정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패툴로 브리지를 오가며 좁은 차로와 울퉁불퉁한 노면 때문에 불편을 겪어왔다. 1930년대 차량 크기에 맞춰 설계돼 대형 차량이 지나갈 때면 긴장해야 했고, 사이드미러가 부딪혀 파손되는 일도 적지 않았다. 새 다리가 개통되면 이런 위험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937년 개통한 패툴로 브리지는 당시 수상 '토머스 더퍼린 패툴로'의 이름을 따 지었다. 길이 1,200m의 강철 트러스 구조로, 메트로 밴쿠버를 잇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해왔다. 최근까지 하루 평균 약 6만 대 차량과 3,000여 대 대형 트럭이 이용했다. 개통 초기에는 25센트 통행료를 받았지만 1950년대 초 폐지됐다.   새로 개통하는 스탈러와섬 브리지는 앞으로 주정부가 소유한다. 올봄에는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다목적 통로도 개방한다. 기존 패툴로 브리지는 이달 말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역사 브리지 영구 폐쇄 브리지 보도 전면 개통

2026.02.16.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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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검색하면 'XXX' 욕설 충격…퇴사뒤 충주시 공무원 폭로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충주시청 유튜브 채널 운영자 김선태(38) 주무관의 시청 인트라넷 연관 검색어로 욕설이 뜬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전 충주시 공무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충주시 공무원 조직 내 시기와 질투는 엄청났다. 얼마나 심했으면 2024년도 당시 충주 홈페이지 김선태 연관 검색어가 주무관님 욕이었겠나"라며 인트라넷을 캡쳐한 사진 한장을 공유했다. 캡처된 화면은 2024년 시청 인트라넷 화면으로 추정되며, '김선태'를 검색창에 입력하자 욕설이 연관검색어로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24년은 김 주무관이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한 해 '특급 승진' 논란이 일었던 시점이다. A씨는 "티타임이나 점심, 저녁 식사 자리에서 홍보맨 이야기하면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들, 바로 뒷담화하는 분들, 제가 본 것만도 엄청났는데 주무관님 본인은 얼마나 스트레스였을지"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 조직에서 나가신 거 너무 잘한 판단 같다. 아마 저도 선출직 분들 바뀌면 흔적 지우기나 공격이 들어올 거라고 예상했다. 그런 점을 제외하시더라도 평소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아왔을지 감히 상상이 안 간다. 뒷말 안 나오게 팀원들 지키려고 작년에는 강의 강연도 한 건도 안 나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충주시 내 주무관님을 시기 질투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느끼며 고향 홍보와 여러 가지 방면으로 충주를 알려주심에 감사함을 느끼는 직원들도 많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정상적인 충주시 공무원이라면 항상 기억할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8년부터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온 김 주무관은 한때 채널 구독자 수를 100만 명 가까이 끌어올린 바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1월 정기 승진인사에서 지방행정주사(6급)로 승진했으나 지난 12일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다"며 "당분간 재충전 시간을 가진 뒤 새 진로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김 주무관은 16일 '충tv' 유튜브 커뮤니티에 "일부에서 제기된 '왕따설'과 같은 내부갈등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주무관은 "저의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향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며,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 때문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여러 보도와 추측으로 인해 충주시 동료들이 공격 당하고, 이를 넘어 전체 공직자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에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무분별한 비판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김 주무관이 사직 의사를 밝힌 뒤 '충tv' 유튜브 구독자 수는 급감하고 있다. 1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충tv' 구독자 수는 80만명 아래까지 떨어졌다. 김 주무관이 사직 의사를 밝히기 전인 12일 97만 1000명까지 갔던 것과 비교하면 17만명 가량이 빠진 셈이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16.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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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사직서 내더니…충주맨 다음날 발견된 뜻밖의 장소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 충주시 유튜브 채널 운영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38)이 사직 다음 날 예상 밖 장소에서 목격됐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전날(12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퇴직일은 이달 말로 알려져 있으나,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제출돼 당황스럽다”며 “향후 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당분간 재충전 후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충주 메가박스 연수와 CGV 교현에서는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무대 인사가 진행됐고, 주연 배우 박정민이 홀로 참석했다. 김 주무관은 해당 행사에서 객석에 앉아 자리를 지켰다. 앞서 박정민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충주시 무대 인사를 공약한 바 있다. 온라인에서는 약속을 지킨 박정민과 그를 응원하러 온 김 주무관에 대한 목격담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박정민 의리 있다", "김 주무관이 객석에서 내내 응원하더라"고 전했다. 2018년 충주시 홍보 담당으로 발탁된 김 주무관은 재치있는 밈과 패러디를 적극 활용해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의 구독자 수를 100만 명 인근까지 끌어올렸다. 김 주무관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말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다만 그의 승진을 둘러싸고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공직사회에 맞지 않다" 등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김 주무관 역시 과거 방송에서 특진 이후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야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 주무관은 "다 들리는 데서 '나도 유튜브 할걸'이라고 말하더라"며 공직사회 내에서 안 좋은 시선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박탈감을 줄 수 있어 송구하다"면서도 "파격적인 시도가 있어야 조직에 동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힌 바 있다. 김 주무관은 자신의 연봉 실수령액이 약 4000만원 수준이라면서 "연봉 2~3배를 주겠다며 스카우트 제의도 있었지만, 공직에 애정이 있다"며 거절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16.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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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절친' 홍진경 "허락이요?"…최준희 결혼 소식에 남긴 글

방송인 홍진경이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에게 결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16일 홍진경은 자신의 SNS에 "제가 무슨 자격으로 (최준희의) 결혼을 허락하나"라며 "그저 잘 살기만을 바랄 뿐이다. 준희야 결혼 축하해"라는 말을 남겼다. 지난 15일 최준희는 오는 5월 비연예인 예비신랑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최준희는 SNS 계정에 오빠 최환희와 각자 교제 중인 남자친구, 여자친구와 홍진경이 만났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모한테 짝꿍들 허락을 맡고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최준희의 결혼 소식에 당시 게시물이 다시 언급되며 '홍진경이 결혼을 허락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자 홍진경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홍진경은 최진실과 절친한 사이로,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최환희, 최준희 남매를 챙기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2.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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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다 죽게 생겼다"…흉기까지 든 소래포구 상인, 무슨 일

“몇몇 상인들 때문에 시장이 다 죽게 생겼습니다.” 설 대목을 앞둔 지난 11일 찾은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상인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예년 같으면 차례상 준비를 위한 손님들로 북적여야 할 시기지만, 크게 줄어든 손님들로 시장은 한가했다. 상인들은 최근 발생한 잇단 논란을 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는 최근 상인 A씨가 가격 담합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웃 상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A씨는 지난해 8월 23일 오전 2시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내 한 가게에서 이웃 상인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B씨가 다른 상인들보다 새우를 싸게 판매하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가게를 방문했다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인들에 따르면 이 상인은 과거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폭력 조직에 몸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해 2월에도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한 가게에서 욕설하고 소란을 피웠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어시장 한 상인이 계량기(저울) 눈금을 속여 대게를 판매한 사실이 유튜브를 통해 최근 알려지기도 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다양한 해산물과 회·젓갈·건어물 등을 판매하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 명소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바가지요금, 상품 바꿔치기, 계량기 눈속임, 지나친 호객행위 등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인들은 이 같은 오명을 씻기 위해 가격표시제 캠페인을 진행하고, 1억원어치의 광어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이는 등 자정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자 상인들은 크게 분노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60대 상인은 “(A씨는) 이전부터 횡포가 심했던 상인인데, 이번 일로 시장이 더 크게 흔들리게 됐다. 너무 화가 난다”며 “상인들이 아무리 신뢰를 회복하려고 노력해도 자기만 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시장이 다 죽게 생겼다”고 말했다. 한 50대 상인도 “시장이 힘들어지면서 예전에 운영하던 상가 130개 중 60여개만 남게 됐다”며 “어시장뿐만 아니라 주위 상권까지 모두 망해가고 있다. 상인 전체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손님들이 꼭 알아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형 상인이 할인 행사 등으로 작은 상가들을 위협하려는 것을 막고자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했을 뿐 담합을 한 적은 없다”며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용서를 구하겠지만, 죽어가는 시장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 뛰며 여러 행사도 기획한 사람인데 억울하다”고 반박했다. ━ 상인회 “뼈 깎는 쇄신 하겠다” 논란이 계속되자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상인회는 최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상인회는 우선 저울 눈속임 등으로 논란이 된 상인 1명에 대해 30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또 상인 교육을 강화하고, 문제 발생 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폐쇄회로(CC)TV 보존 기간을 기존 2주에서 한 달로 늘리기로 했다. 문제를 일으켜 시장의 신뢰를 잃게 한 일으킨 상인은 상인회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서 배제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이런 상인회 조치와 별개로 A씨와 저울 눈속임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상인 등 14명은 이같은 결정에 반발해 상인회를 탈퇴하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어시장은 시·구나 공공기관 소유가 아니다. 상인회 규약을 어겼다고 해서 강력한 법적 제재를 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상인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email protected])

2026.02.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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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장려금 30만원"...행정 통합법에 등장한 칡소, 충남서 323마리 사육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충남,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행정통합 속도전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이 발의한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국방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특별법안)’에 눈길을 끄는 조항이 있다. ━ 칡한우 보호 육성위한 특례 특별법안 제186조에 등장하는 ‘충남대전칡한우의 보호·육성을 위한 특례’다. 이 특례에 따르면 통합특별시장은 ‘축산법’에 따라 지정된 가축개량총괄기관 장과 협의를 거쳐 충남대전칡한우의 혈통을 보존하기 위한 시험 연구와 보호·육성 등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또 ‘통합특별시장은 토종 가축(칡한우)이 거래될 수 있도록 권장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충남도에 따르면 칡한우(칡소)는 한국 재래소 4개 품종(한우·칡소·제주흑우·백우)가운데 하나다. 황갈색 바탕에 검정 또는 흑갈색 세로줄이 온몸에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온몸에 칡넝쿨을 칭칭 감아놓은 것 같은 무늬가 있어 칡소로 불린다. 줄무늬가 호랑이와도 비슷해 ‘호반우(虎斑牛)’라고도 한다. ━ 칡소는 전국에 2027마리 칡소는 일제시대를 거치며 한때 자취를 감췄다. 일본은 1938년 한우 심사표준을 만들어 “조선 한우의 모(毛ㆍ털)색을 적색으로 한다”고 규정했다. 털 색깔을 통일하면서 다른 색깔의 품종은 도태시켰다. 일제 강점기에 발간된 권업모범장 축산연구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1910년 당시 한우의 약 80%가 지금 흔하게 볼 수 있는 황색의 한우이며 흑우ㆍ칡소 등 다양한 품종이 존재했다고 기록돼 있다. 201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에 한국 고유 품종으로 등록됐고, 멸종 위험 품종으로 분류한다. 올해 2월 기준 칡소는 전국 175가구에서 2027마리를 기른다. 이 가운데 강원도가 44농가에 762마리로 가장 많다. 충남에서는 27가구에서 323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 가운데 아산에 11가구(123마리)로 가장 많고, 부여 4가구(23마리), 천안 3가구(33마리), 보령 2가구(95마리), 청양 5가구(46마리) 등이다. 이와 별도로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전국 도(道) 단위 광역단체 축산연구기관에서 총 359마리를 기른다. 대전에는 칡소를 기르는 농가가 없다. ━ "칡소. 맛좋으나 판로가 부족" 충남 아산에서 칡소 40여마리를 기르고 있는 손경찬씨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칡소 고기는 감칠맛이 나고 풍미도 좋다”라며 “하지만 아직 기르는 농가가 많지 않고 한우보다 크기가 다소 작아 판매망 확보나 농가 보급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마블링이 잘 돼지 않아 고기 등급 판정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한다. 아산시 영인면에서 20년째 칡소를 기르고 있는 손씨는 아산지역 '칡소 보존회장'도 지냈다.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도 칡소 보존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칡소 혈통이 확인되면 출산장려금 30만원과 인공수정료 5만원을 줬다. 또 칡소를 포함한 재래 가축 유전자원 증식과 개량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 이형구 축산과장은 “지역 한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충남대전특별시 대표한우 브랜드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별법 특례에 포함된 칡소 품종 보호를 위해서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방현([email protected])

2026.02.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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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등 전과자가 국립묘지에…5년간 8000명 안장 심의 통과

최근 5년간 전과자 8000명 이상이 국립묘지 안장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나 심의 기준이 더 엄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보훈부에서 제출받은 ‘2021∼2025년 범법자의 국립묘지 안장 심의 심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과가 있는 심의 대상자 1만79명 중 8039명이 심의를 통과했다. 통과율은 79.8%로 10명 중 8명은 전과가 있어도 통과한 셈이다. 심의를 통과한 사람들을 범죄유형별로 보면 군형법 및 병역법 등 위반자가 541명, 뇌물·횡령이 385명, 도로교통법 및 과실치사상이 2422명, 도박과 마약이 152명, 무고와 위증이 119명, 부정수표와 관세 등 경제범죄가 31명이었다.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은 775명, 상해와 폭행이 1375명, 성 관련 범죄가 33명, 업무 및 공무 방해가 138명, 절도와 주거침입이 940명, 기타가 846명으로 나타났다. 국립묘지별로 서울현충원에서 1271명, 대전현충원에서 1493명이 안장 심의를 통과했다. 3·15민주묘지는 1명, 4·19민주묘지는 27명, 5·18민주묘지는 41명, 괴산호국원은 10505명, 산청호국원은 752명, 영천호국원은 1114명, 이천호국원은 737명, 임실호국원은 734명, 제주호국원은 364명이었다.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당연직 7명과 위촉직(민간위원) 13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위원회는 국립묘지법에 따라 심사 대상자가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를 주로 살피고, 특히 금고 이상의 형 선고자 및 병적기록 이상자가 국립묘지에 묻힐 경우 묘지의 영예성이 훼손되는지도 심의한다. 보훈부는 생계형 범죄인지 등을 살펴 정상참작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고 영예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심의위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성 관련 범죄 등 전과자들이 포함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은 “국립묘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정신이 깃든 곳인 만큼 안장 대상 선정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안장 심사 체계를 국민 정서와 상식에 부합하게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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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체험할래?"…여중생들 산에 버리고 간 일당 황당 이유

‘폐가 체험을 하자’며 미성년자들을 유인해 산에 버리고 간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남성 2명 등 총 3명을 검거해 이중 주범인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해 10월 랜덤 채팅 앱에서 만난 14세 여성 2명에게 “폐가 체험을 하러 가자”고 유인했다. 피해자 B양 등은 경기 안산시에서 이들과 함께 차를 타고 동두천시로 향했다. 오전 1시쯤 동두천 소요산에 도착한 가해자와 피해자들은 함께 차에서 내려 이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두천 옛 성병 관리소에 가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함께 걷는 척하다 뒤로 빠져 달아났고 공포에 질린 B양이 “모르는 사람 차에 탔는데 버리고 가려 한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성범죄나 유괴 협박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으나 관련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 등은 유튜버나 스트리머도 아니었고 피해자들의 모습을 촬영하지도 않았다. 평범한 자영업자인 A씨는 공범인 2명과도 채팅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어둠 속에서 깜짝 놀라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재밌어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해당 사건 외에도 비슷한 행위를 2번 저질렀는데 이 경우 상대가 성인이라 처벌 조항이 없어 입건하지는 않았다”며 “장난이라고 하나 사회 경험이 적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 범죄이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2.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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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시민권 박탈 대상 선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 태생 귀화 시민권자를 겨냥한 시민권 박탈 절차를 사실상 상시화하며 단속 수위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각 지역 이민 오피스에 전담 인력을 파견하거나 재배치해 시민권 취득 경위를 재점검하고, 매달 100~200건의 시민권 박탈 가능 사례를 선별해 법무부에 넘기는 체계〈본지 2025년 12월 19일자 A-1면〉를 실제 시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기사 대규모 시민권 박탈 사태 가능성…"매달 대상자 명단 보내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민서비스국(USCIS)은 최근 수개월간 전국 80여 개 현장 오피스를 통해 귀화 시민권자 재검토 작업을 확대해 왔다. 과거처럼 특정 전담팀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오피스 직원들이 직접 사례를 발굴하도록 구조를 바꾼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시민권 취득이 더 이상 ‘신분의 종착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각 지역 오피스에서 매달 일정 규모의 시민권 박탈 후보군을 확보해 이민 소송 담당 부서에 넘기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적으로는 월 100~200건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1기 4년 동안 정부가 제기한 시민권 박탈 소송 102건을 단기간에 넘어설 수 있는 규모다.   시민권 박탈은 그동안 극히 예외적인 절차로 여겨져 왔다. 귀화 신청 과정에서 중대한 사기나 허위 진술이 입증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적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검토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법무부는 검사들에게 시민권 박탈 사건에 집중하라는 지침을 내렸고, 국가안보 위협이나 전쟁범죄뿐 아니라 각종 정부 보조금·의료보험 사기 등도 검토 대상에 포함했다. ‘그 밖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사례’라는 포괄 조항도 명시됐다.   USCIS 매튜 트래게서 대변인은 “시민권이 사기나 허위 진술을 통해 취득됐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있을 경우 귀화 시민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현재까지 시민권 박탈 소송은 16건이 제기됐으며, 이 가운데 7건에서 행정부가 승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완석 이민법 변호사는 “그동안 시민권을 취득하면 법적 지위는 일사부재리처럼 사실상 확정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번 조치는 그 전제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높은 목표 수치가 설정된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할당량이 정해지면 조사 기준이 느슨해지고, 과거에는 문제 삼지 않던 사소한 기재 오류나 경미한 기록까지 문제 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오 변호사는 또 “과거에는 귀화 과정에서 중대한 범죄나 명백한 사기 사실이 없는 한 시민권 취득 자체가 문제 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한 번 시민권을 취득하면 그 지위가 다시 흔들리는 일도 매우 드물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시민권 취득 이전 단계인 영주권 과정이나 귀화 심사 당시의 사소한 기재 오류나 경미한 기록까지도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USCIS에 따르면 매년 약 80만 명이 귀화 시민권을 취득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귀화 시민권자는 약 2600만 명에 달한다. 최근 시민권 취득자는 가주, 플로리다, 뉴욕, 텍사스 등 대도시에 집중돼 있다.   한편 USCIS는 시민권 박탈과는 별도로 이민 전반에 대한 사기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USCIS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사기 의심 사례 3만3000건이 조사기관에 회부됐다. 이는 이전 행정부 시절 연평균 회부 건수 대비 138%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2만1000건 이상이 이미 조사됐으며, 조사 완료된 사건 중 약 65%에서 실제 이민 사기가 확인됐다. 강한길 기자시민권자 본격화 귀화 시민권자 시민권 박탈 시민권 취득

2026.02.15. 20:04

19일까지 남가주 전역 겨울 폭풍…산불 피해지역에 대피 주의보

남가주 전역이 겨울 폭풍권에 들었다.     국립기상대(NWS)는 오늘(16일) 오전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남가주 지역에 1~5인치의 강우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LA 시와 카운티 정부는 15일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은 퍼시픽 팰리세이즈, 알타데나 지역 중심으로 대피 주의보를 내리고 안전사고 대비를 당부했다.   NWS는 이번 겨울 폭풍 영향으로 16일까지 강우량은 해안 및 밸리 지역 1~3인치, 산간 지역 2~5인치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LA시는 17일 오전 9시까지 산불 피해 지역에 대피 주의보, LA 카운티 정부는 16일 저녁까지 같은 지역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17~19일 사이 지역에 따라 해안 및 도심 지역 1.5~3인치, 산간 지역 3~5인치 상당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겨울 폭풍으로 남가주 지역 낮 최고기온은 55~58도, 밤 최저기온은 42~50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김형재 기자피해지역 남가주 산불 피해지역 대피 주의보 남가주 전역

2026.02.15. 20:00

강석희<전 어바인 시장>, 어바인 시의원 출마…오는 11월 1지구 도전

강석희(사진) 전 연방조달청 서부지역 총괄담당관이 11월 열릴 어바인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강 전 담당관은 13일 “지난 수개월 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초심으로 돌아가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북부의 1지구엔 오차드힐스, 노스파크 등지가 속한다.   강 전 담당관은 “2024년 선거에서 한인 시의원이 배출되지 못하면서 어바인 한인 사회의 존재가 빠르게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것을 느꼈다. 오랜 시정과 연방 정부 경험을 토대로 어바인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 전 담당관은 지난 2004년 어바인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재선에 성공한 뒤 직선 시장을 두 차례 지냈다.    ▶캠페인 웹사이트: sukheekang4irvine.com 송윤서 기자강석희 시의회 강석희 시의회 어바인 시의회 시의회 복귀

2026.02.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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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청소년재단 로즈데일 유공자 묘역 청소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회원들은 설을 앞둔 14일 로즈데일 묘지에서 34기의 유공자 묘에 복주머니를 부착하고 한인 이민 선조들의 묘역 청소를 했다. 이들은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주중앙일보,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화랑청소년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뱅크오브호프가 후원한 ‘독립유공자 묘소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독립유공자 3인의 묘를 발견한 바 있다.  김상진 기자화랑청소년재단 로즈데일 화랑청소년재단 로즈데일 묘역 청소 독립유공자 묘소

2026.02.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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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건보료…대안은 있다

오바마케어(ACA) 세액공제가 종료되면서 건강보험료가 급등하자 보험을 포기하는 가정이 속출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4인 가구의 월 건강보험료가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를 넘어서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중산층 가정의 ‘무보험 전락’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자영 변호사 니콜 위프(54)는 올해 4인 가족 ACA 보험료가 월 1400달러로 인상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는 주택 모기지 상환액보다 높은 수준이다. 위프 부부는 고심 끝에 가족 보험을 포기하고 15세 아들만 가입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부부는 예방 진료는 현금으로 부담하고, 비상 상황은 과거에 모아둔 건강저축계좌(HSA)에 의존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가구 소득 수준에 따라 유사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월 보험료 부담이 크게 늘면서 보장이 낮은 브론즈 플랜으로 갈아타거나, 어린 자녀만 보험에 가입시키고 부모는 무보험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험료와 공제액, 본인부담금이 동시에 오르면서 체감 의료비 부담은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의료계는 “보험이 없다고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것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의료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들은 보험이 없더라도 의료비를 줄이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의사에 경제 상황 알리기   진료 시 재정 여건을 솔직히 밝히면 검사나 치료 방식을 비용이 적게 드는 대안으로 조정해 주거나, 현금 환자 할인(cash pay) 옵션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 병원과 의료기관이 진료비를 조정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활용하라는 설명이다.   ▶무보험 클리닉·FQHC 활용   연방정부 인증 의료기관(FQHC)이나 커뮤니티 클리닉은 소득에 따라 진료비를 책정하는 ‘슬라이딩 스케일’ 제도를 운영한다. LA 한인타운 FQHC 이웃케어클리닉은 모든 건강보험 가입자는 물론 무보험자와 제한적 보험 가입자 등 의료 취약계층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카운티 무료 프로그램 이용   각 카운티 보건국은 백신 접종, 성병 검사 등 일부 서비스를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국가 유방·자궁경부암 조기진단 프로그램 등 무료 검진 프로그램의 활용도 고려해보자.   ▶처방약 가격 비교 서비스 활용   처방약은 약국마다 가격 차이가 크다. GoodRx, WellRx 등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최저가를 찾고, 소매점의 저가 약품 프로그램을 병행하면 약값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질병별 재단·지원 단체 문의   특정 질환을 앓는 경우 관련 비영리 단체에서 진료비 일부를 지원하거나 저렴한 치료 경로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의료 정책 전문가들은 “보험 없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라며 “가능한 한 최소한의 보험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지원 리소스를 병행하는 것이 재정적·건강적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응급 상황이나 중병 발생 시 무보험 상태는 가계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건강보험료 급등 건강보험료 급등 메디케이드 혜택 메디케이드 가입자

2026.02.15. 19:55

세입자 퇴거 보호 강화안 무산…LA카운티 ‘2개월 유예’만 심의

LA카운티 세입자 강제퇴거 보호 조치 강화안이 추진 단계에서 좌초했다.   지난 10일 린지 호바스 3지구 수퍼바이저는 렌트비를 3개월 이상 미납한 경우에만 강제퇴거를 허용하도록 하는 조례안 발의를 제안했지만, 동료 수퍼바이저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안건 상정조차 무산됐다.   호바스 수퍼바이저와 세입자 보호단체들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강제퇴거 요건을 완화할 것을 주장해왔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미 논의 중인 ‘카운티 직할지역 세입자가 렌트비를 2개월 이상 미납할 경우 강제퇴거를 허용하자’는 조례안만 다음달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카운티 직할지역에선 렌트비를 한 달치만 미납해도 퇴거 통보가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강제퇴거 세입자 보호단체 세입자 강제퇴거 la카운티 세입자

2026.02.15. 19:52

LA다운타운서 시위대 투석…ICE 요원 등 3명 상처 입어

지난 13일 LA다운타운에서 벌어진 반 ICE 시위 도중 연방 요원 3명이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상처를 입었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노스 알라메다 스트리트와 이스트 템플 스트리트 인근에서 40세 ICE 요원 1명이 머리에 돌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토안보부(DHS)는 연방보안서비스국(Federal Protective Services) 요원 2명도 다쳤으며 1명은 뇌진탕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1명은 눈 위에 열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DHS는 “연방 법 집행 요원을 공격하면 중범죄로 처벌받는다”라고 밝혔다. 송영채 기자la다운타운 시위대 시위대 투석 ice 요원 집행 요원

2026.02.15. 19:49

종이 한 장이 수만불…포켓몬 카드 절도 표적

올해 들어 LA와 버뱅크, 글렌데일, 시미밸리 등에서 트레이딩 카드 판매 업소를 노린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현금 카드가 아닌 만화 캐릭터 포켓몬이 그려진 카드들이다. 경찰은 피해액만 수십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경매 업체를 운영하는 켄 골딘 대표는 13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포켓몬 카드와 같은 수집품 절도 사건이 계속되면서 수요가 가장 많은 남가주 지역의 트레이딩 카드 판매 업소들이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대체 ‘포켓몬 카드’가 무엇이길래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을까. 본지는 카드 판매 업주들을 취재해 그 이유를 짚어봤다.   LA에서 카드숍 ‘넥스트 젠 게임스(Next-Gen Games)’를 운영하는 키온 로드리게스는 “요즘 젊은층이 가장 많이 찾는 건 포켓몬과 매직 카드”라고 말했다.   매장에서 기본적으로 판매되는 카드 한 팩 가격은 5~12달러 선이다. 한 팩에는 보통 14장의 카드가 들어 있다. 운이 매우 좋으면 그중 1~2장이 희귀 카드다.   로드리게스 사장은 “겉으로 보면 단순한 카드 같지만 어떤 카드가 나오느냐에 따라 가치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희귀 카드를 뽑은 수집가들은 카드 상태를 공식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구입한 업소를 통해 ‘그레이딩’ 절차를 거친다. 쉽게 말해 감정 절차다. 카드의 모서리 상태와 인쇄 품질, 중심 정렬 등을 기준으로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가 매겨진다. 평가가 끝난 카드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봉인된다. 그레이딩 비용은 카드 한 장당 보통 20달러 안팎이다.   로드리게스는 “그레이딩을 받으면 그 카드는 더 이상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거래 가능한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매장 진열대에는 점수가 표시된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긴 카드들이 전시돼 있었다. 카드 한 장 가격은 15달러부터 160달러까지 다양했다. 로드리게스에 따르면 이 가게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된 카드는 5000달러에 거래됐다.   카드 가격은 개인이 임의로 정하지 않는다. TCG플레이어(www.tcgplayer.com)와 같은 거래 전문 사이트에 공개된 실제 판매 내역과 수요를 바탕으로 형성된다. 로드리게스는 “누구나 거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가격이 일정한 기준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장 변화를 직접 경험한 이들도 있다. 카드 트레이더 데릭과 존이다. 원래 포켓몬 카드를 좋아하던 두 사람은 취미로 카드를 모으다 다른 사람들이 카드 거래로 수익을 내는 모습을 보고 본격적으로 매매에 뛰어들었다. 카드 트레이딩 규모가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커지면서 두 사람은 기존 직장을 그만두고 이 일에 전념하고 있다.   데릭은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했지만 시장이 커지는 걸 보며 기회를 봤다”고 말했다.   현재 두 사람은 ‘traderjons.tcg’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수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평소에는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카드를 소개하고 실시간 경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주말마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카드 컨벤션을 찾아 직접 카드를 사고파는 것도 일상이다.   데릭은 “올해는 최소 30회 이상 전국 카드 컨벤션 일정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래 규모도 커졌다. 주문이 몰리는 날에는 하루 240건이 넘는 주문이 들어온다. 데릭은 “주문량이 늘면서 포장 업무만 전담하는 인력을 별도로 고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카드 쇼에서 직접 매입·판매를 진행하고, 온라인에서는 라이브 경매 플랫폼을 통해 거래를 이어간다.   데릭이 지금까지 판매한 카드 중 가장 비싼 것은 1만8500달러에 거래된 ‘골드 스타 리자몽’이다. 오래된 포켓몬 카드로 전 세계에 단 150장만 존재한다. 그레이딩 점수는 9점이다. 그는 “지난해 해당 시리즈와 카드에 대한 관심이 정점에 달했을 때 판매했다”고 말했다.   일상은 대부분 시세를 확인하고 카드를 매입·판매한 뒤 포장해 발송하는 일로 채워진다. 데릭은 “매주 수천 장의 카드를 판매한다”며 “카드의 시장 가치를 조사하고 적정 가격을 찾은 뒤 구매자를 연결하는 일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한 판매자가 아니라 시장 한가운데서 거래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카드 팩 구매 행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데릭은 “팩을 여는 건 도박에 가깝고 재미를 위한 취미”라고 말했다. 대신 실제 거래는 다르다. 그는 “카드 가치를 알고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판단될 때만 사고, 더 비싸게 팔 수 있을 때 판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요와 공급에 따라 카드 한 장이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의 가치를 지니는 시대가 됐다. 카드숍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이유다.   다만 업주들은 훔친 카드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로드리게스는 “그레이딩된 카드에는 고유 번호가 있다”며 “개인 소장에 그치지 않고 다시 시장에 내놓으면 추적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트레이딩 카드 트레이딩 카드 카드숍 도난 포켓몬 카드

2026.02.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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