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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의 행복' 찾는 발길에 북적…동대문시장 휩쓴 ‘볼꾸’ 열풍

“잠시만요” “좀 지나갈게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5층 액세서리 상가. 통로에 사람이 가득했고, 곳곳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매장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가 다가올수록 사람들의 손과 발은 더 바빠졌다. 원하는 볼펜 액세서리를 하나라도 더 장바구니에 담기 위해서였다. 잠시 후 한 점주가 “영업 마감합니다. 담은 것까지만 계산대로!”라고 외치자 바구니 가득 액세서리를 담은 손님들이 계산대로 몰려들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볼꾸(볼펜 꾸미기) 열풍’이 빚어낸 풍경이다. 볼꾸는 기본 볼펜 몸통에 구슬·캐릭터·이니셜 같은 파츠(parts)롤 붙이거나 각종 장식을 끼워 자신만의 개성 있는 모양을 가진 볼펜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이날 시장에서 만난 대학생 장모(20)씨는 “여기 오면 직접 여러 파츠를 바꿔 붙이며 꾸미는 재미가 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벌써 30분째 구경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매대 앞에 오래 서서 구경하거나 더 마음에 드는 조합을 찾기 위해 여러 가게를 옮겨다니는 손님들도 많다 보니 시장 측에서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도 했다. 이날도 손님들이 한순간 몰려 질서가 흐트러질 때마다 안전요원이 “안쪽으로 들어가 달라”고 소리치며 인파 관리에 나섰다. 그만큼 많은 ‘볼꾸족’들이 시장을 찾고 있는 것이다. 볼꾸 유행의 배경엔 ‘가성비’가 있다. 고물가 시대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는 접근성이 낮은 취미 생활 중 하나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볼펜과 파츠 가격은 보통 개당 500~1000원 선이다. 약 3000원 정도만 쓰면 누구나 취향에 맞게 볼펜을 꾸밀 수 있다. 퇴근길에 동대문을 찾은 직장인 최미경(37)씨는 “장바구니에 액세서리 담아서 볼펜 만드는 게 나만의 힐링”이라며 “가게마다 파는 파츠가 다 달라 새로운 걸 발굴하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청년세대의 맞춤화를 선호하는 성향과 가성비에 대한 욕구 등이 맞물린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예쁘게 꾸민 볼펜도 중요하지만, 시장을 찾아 직접 재료를 고르고 친구들과 경험을 나누는 과정이 흥미로워서 인기를 끄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안 큰 침체를 맞았던 시장 상권도 볼꾸를 즐기는 손님들 덕분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한다.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에 따르면 동대문종합시장 인근 의류상가의 공실률은 2024년 기준 86%에 달할 정도였다. 하지만 볼꾸 유행 덕에 액세서리 상가나 문구·완구 상가로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또한 SNS를 보고 볼꾸 유행에 동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까지 늘어났다. 시장에서 부자재를 판매하는 배씨는 “30년 넘게 장사하면서 이렇게 손님이 많은 건 처음 본다”면서 “외국인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난 것 같다. 유행이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정([email protected])

2026.01.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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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눈’ 피해 대비 조지아 전역 비상사태

이번 주말 닥칠 겨울 폭풍에 대비해 조지아주는 30일 오전 주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은 지난주 겨울 폭풍 펀(Fern)에 앞서 발표된 비상사태와 이번 행정명령은 별개이며, 이번 비상사태는 2월 6일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폭풍은 주로 조지아 북부와 동부, 그리고 해안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피해 예상 지역으로 자원을 신속하게 이동시키고 폭풍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주말에는 주로 얼음과 진눈깨비를 동반했으나, 이번 폭풍은 극심한 추위와 일부 지역에는 최소 1인치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로 애틀랜타 동부 지역을 포함한 주 동북부 및 중동부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으며, 일부 지역에는 눈이 2~4인치 내릴 수도 있다. 메트로 대부분 지역에는 겨울 날씨 주의보가 발령됐다.   눈은 31일 토요일 이른 아침 조지아 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해 동부에는 오전 늦게부터 저녁까지 내릴 전망이다. 토요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적은 적설량으로도 도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또 토요일 밤과 일요일에는 주 전역에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다. 1일 일요일 아침에는 체감 온도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조지아 북부 지역은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눈도 일요일 오후까지 쌓일 수 있다. 토요일에는 강풍도 예보됐다.   조지아 비상관리국(GEMA)도 폭풍 전후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조쉬 램 GEMA 국장은 “도로 위의 차량이 줄어들면 조지아 교통부(GDOT) 직원들이 제설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이번 주말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비상사태 조지아 조지아 북부 조지아 비상관리국 이번 비상사태

2026.01.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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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주택난, ‘공급’으로 해결 안돼”

애틀랜타는 최근 몇 년간 주택 공급이 빠르게 늘어났음에도 불구, 저소득층의 실질적인 주거 부담 완화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지타운대 로스쿨 산하 ‘빈곤·불평등 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틀랜타에서 신규 주택 공급이 크게 늘었지만 최빈곤층(Extremely Low-Income)을 위한 적정 가격의 임대주택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주택 공급은 늘었지만, 저소득층에겐 ‘남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애틀랜타, 댈러스, 휴스턴, 피닉스, 시애틀, 워싱턴 D.C. 등 전국 평균 수준보다 주택 건설이 활발한 6개 메트로 권역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라즈웰을 포함하는 메트로 지역에서 최빈곤층 테넌트의 렌트 상승 폭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렌트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피닉스였다. 최빈곤층의 임대료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22% 상승한 반면, 중·고소득 가구의 임대료 상승률은 같은 기간 9%에 그쳤다   연구를 수행한 리즈 히플 정책·연구담당 총괄 책임자는 “임대료 상승의 충격은 저소득층에게 훨씬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단순한 주택 공급 확대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최빈곤층은 밀려나거나 노숙 상태로 전락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새로 지어지는 임대주택 상당수가 고소득자를 겨냥한 스튜디오나 1베드룸 위주의 고급·럭셔리 아파트여서 아이를 둔 저소득 가구에는 적합하지 않은 구조”라고 그는 지적했다.   오래된 저가 주택들도 사라지고 있다. 낮은 가격의 기존 주택 역시 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 주택 수요 급증으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애틀랜타의 주거권 옹호 단체인 하우징 저스티스 리그 등은 애틀랜타 시가 지역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를 위한 주택을 더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시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중위소득 30% 이하(2인 가구 기준 연소득 약 3만7000달러) 주택은 900가구 남짓하며, 중위소득 31~50%(2인 가구 기준 약 4만6000달러) 주택은 약 1700가구 정도다.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 자료에서 저렴한 임대주택이 급속히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23년 기간 메트로 애틀랜타 11개 핵심 카운티에서 월 1500달러 이하 임대주택이 23만 가구 이상 감소했다. 반면, 2010년 이후 지어진 신규 주택의 중간 임대료는 약 1900달러로 높아졌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주택난 애틀랜타 댈러스 주택 공급 결과 애틀랜타

2026.01.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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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로부터 부모 지키자" 이민단속 반대 시위 나선 학생들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이 연이어 사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광역권은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시위가 불이 붙었다. 지난 20일부터 귀넷·풀턴·캅·더글라스 카운티 등의 고등학교 100여곳 점심 이후 5~6교시 다시 교실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며 동맹휴학을 일주일간 이어오고 있다.   30일 오후2시 10여명의 학생이 귀넷 카운티 스와니 피치트리 릿지 고등학교 학생 주차장에 모였다. 이들은 '도둑맞은 땅에서는 누구도 불법이 아니다'(Nobody is illegal on stolen land), '그들은 우리 미래를 위해 싸웠다. 이젠 우리가 그들을 위해 싸우자', 'ICE 고아'(ICE Orphan, 이민단속으로 부모를 잃은 자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1.5마일 대로변을 왕복 행진했다. 이날 학생 시위대를 본 주민들은 차량 경적을 울리며 연대 뜻을 표현했다.   피치트리 릿지 고교의 아시안 비율은 27%로 이중 절반 이상이 한인이다. 한국계 제니퍼 페로 전 교감이 2016년부터 매년 한국어로 교내 한인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부모가 이민단속으로 구금되거나 일을 포기하게 됐다고 말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아빠가 운전 중 바퀴가 터져 갓길에 차를 대고 타이어를 갈고 있다가 경찰에게 발견돼 그대로 구금됐다"고 전했다. 조지아 의회가 작년부터 ‘외국인 범죄자 추적·기록법’을 시행하면서 지역 경찰은 불법 이민자로 의심되는 경우 이민세관단속국(ICE) 인도 전까지 이민자를 구금해야 한다. 이름을 린이라고 밝힌 학생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부모님은 시민권자이지만, 조부모들은 그렇지 않아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또 가족이 합법 이민자이지만 영어에 서툴러 단속에 잘못 휘말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차라리 이민단속이 줄어들 때까지 부모님이 일을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생각들을 수업시간에도 멈출 수 없다"고 호소했다.   학생들이 '부모를 지키자'며 시위에 나선 건 ICE가 과격해지며 이민자가 스스로 권리를 주장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날 뷰포드 하이웨이 지역에서 대대적인 미니애폴리스 연대 시위를 주관한 사회주의해방당(PSL) 애틀랜타지부 소셜미디어에 달린 댓글 중에는 "이민자가 많은 지역에서 굳이 시위를 벌여 경찰을 모으지 말라"는 반대 의견이 오히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조지아주 대표적 다문화·다인종 커뮤니티로 손꼽히는 뷰포드 하이웨이 지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ICE 합동단속이 매달 벌어진 지역이다.    작년 시작된 이민단속 강화로 지난 10월 가을학기 기준 귀넷 등록 학생수는 전년(18만2518명)보다 3500여명 줄어든 17만8986명을 기록했다. 귀넷카운티 교육자협회(GCAE)는 지난 16일 “ICE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부모가 등교를 제한하면서 교실 내 빈자리가 가득하다”고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는 "ICE 단속은 학령기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정서적으로 반복되는 트라우마 경험을 안겨준다"고 지적했다.     타레시 존슨-모건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많은 학생들이 이민단속으로 고통받고 두려워하고 있다"며 "학생 시위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한인밀집 이민자 고등학교 학생들 이민자 비율 이민단속 당국

2026.01.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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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에도 땀 뻘뻘…겨울철 러너들 성지된 '비닐하우스 트랙' [스튜디오486]

" [스튜디오486]은 중앙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발로 뛰어 만든 포토스토리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앙일보는 상암산로 48-6에 있습니다. " 날씨야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안 달리나. 비닐하우스 트랙에서 달리지 연일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달리기 동호인들의 성지로 떠오른 곳이 있다. 바로 '비닐하우스 트랙'이다. 비닐하우스 트랙이란 기존 달리기 트랙에 비닐하우스 터널을 설치해 찬바람을 막고, 온실 효과를 더해 겨울에도 춥지 않은 환경에서 러닝이 가능하도록 한 공간이다. 또한 눈과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달리기가 가능해 러너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처음엔 일부 지자체에서 선수 훈련용으로 설치하던 시설인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러너들이 모여들었다.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차로 1~2시간 걸리는 곳에서도 '원정 러닝'을 오는 이용자들도 많다. 현재 비닐하우스 트랙이 설치, 운영 중인 곳은 경기도 파주스타디움과 시흥 정왕동체육공원, 안산와스타디움, 포천시종합운동장, 의정부종합운동장, 충남 당진종합운동장, 서산종합운동장 등이다. 대부분 12월부터 이듬해 2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지난 24일 경기도 파주시 금릉동에 위치한 파주스타디움 비닐하우스 트랙을 찾았다. 이곳은 지난 2024년 기준 이용객이 3만5000명에 달할 정도로 러너들 사이에선 성지중의 성지로 꼽힌다. 이날 파주 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13.4도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일주일 내내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었다. 더군다나 새벽에 눈까지 내려 길도 미끄러운 상태. 주말을 맞아 작정하고 달리러 나온 달리기 동호인들 300여명이 비닐하우스 트랙을 달리고 있었다. 대부분 긴소매에 긴바지 차림이었으나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의 러너들도 상당수 있었다. 해가 뜨고 이용자들이 많아지자 비닐하우스 내부 기온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오전 11시 36분 온도계는 영상 11.6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같은 시간 외부기온은 영하 6도. 비닐하우스 안과 밖 온도 차는 무려 17.6도나 됐다.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만 보면 겨울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러너들의 얼굴에서는 구슬땀이 뚝뚝 떨어졌다. "(내가)마치 입자가속기 속을 달리는 전자가 된 기분이다" "굉장히 초현실적인 느낌이 드는 색다른 경험이다" 상반기 마라톤 대회에서 서브-3을 목표로 훈련하는 김이두(58)씨가 비닐하우스 트랙 러닝에 대해 말했다. 마라톤 개인 최고기록 2시간 30분대의 마스터스 최상급 러너인 고정민(34)씨는 "혹한기 야외 러닝은 근육이 수축해 있어 부상 위험이 큰데, 비닐하우스 트랙은 아무래도 야외보다 온도가 높아 부상 방지 차원에서도 이점이 있다."며 "실질적인 훈련의 질도 높은 것이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달리기 경력 22년의 곽은용(61)씨는 "집에서 가까운 고양종합운동장에도 설치가 되면 좋겠다. 고양시 달리기 인구가 많아서 시민들에게 환영받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2월 말부터 본격 마라톤 대회 시즌이 시작된다.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다. 겨울 동안 흘린 땀의 양과 기록은 비례할 수밖에 없다. 한겨울에도 달리기를 멈출 수 없는 이들이 비닐하우스 트랙을 찾는 이유다. 사진·글 = 김성룡 기자 [email protected] 김성룡([email protected])

2026.01.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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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서 살아남은 그놈 비밀…과학자들, 참돔 DNA 파헤친다

“추워지기 전에 고기들한테 면역 증강제, 영양제 매기가 겨울 잘 나구로 돕는 기지, 뭐 빼쪽한 수는 없습니더.” 지난 27일 경남 통영에서 만난 양식업자 이모(56)씨는 양식장의 저수온 대비책을 묻는 말에 “저수온에 더 약한 건 어린 고긴데, 1㎏ 안 되게 작은놈들은 조기출하(수온 피해가 예상될 때 상품성 있는 고기를 일찍 출하하는 것)도 못한다”며 “그저 견뎌주길 바라며 겨울은 늘 수온 특보에 곤두세우며 지낸다”고 답했다. 참돔은 수요가 많지만 저수온에 약한 대표 어종으로, 이씨는 40년 가까이 참돔 양식을 했다고 한다. ━ 저수온 ‘악몽’ 되풀이될까… 어민 노심초사 31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서해 가로림만과 천수ㆍ함평만, 남해 득량ㆍ여자ㆍ가막만 등지에 저수온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어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저수온 주의보는 수온 4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될 때, 저수온 경보는 4도 이하 수온이 3일 넘게 이어질 때 발령된다. 저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는 2주가량 유지됐다. ▶관심 ▶주의 ▶경계 ▶심각 1단계 ▶심각 2단계 중 3번째 단계다. 해수부는 매일 현장 점검과 함께 76억원의 예산을 들여 액화산소, 면역강화제, 보온시설ㆍ장비 등을 양식장에 보급하고 있다. 기관과 어민이 이처럼 신경을 곤두세우는 건 지난해 막대한 저수온 피해를 경험해서다. 지난해 2월 초 ‘입춘한파’가 몰아치며 전남에선 돔류 등 어류 298만마리(피해액 80억원), 경남에선 80만마리(29억원)가 폐사했다. ━ ‘내성’ 비밀 풀어라… 연구 본격화 해마다 반복되는 피해를 줄이려는 연구도 본격화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이하 센터)와 경상남도 수자원연구소가 함께하는 ‘스마트 육종 연구’가 대표적 사례다. 계절에 따른 수온 변화를 원천 차단하긴 어렵지만 대신 저수온에도 강한 고기를 생산해내는 게 연구 목표다. 연구 대상으로 선정된 건 광어ㆍ우럭과 함께 활어 양식 ‘3대장’으로 꼽히는 참돔이다. 수요가 높은 데다 연간 양식장에서 6000~7000t 생산(통계청 어류양식동향조사)되며, 생산금액은 연 800억~1000억원(어업ㆍ양식 생산 통계)으로 산업에서 비중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참돔을 선정했다고 한다. 센터의 연구는 참돔의 유전자정보(DNA)에 숨은 ‘저수온 내성’ 공식을 밝히고, 이를 후세대에 물려주는 데 주력한다. 센터 임채현 해양수산연구사는 “참돔은 수온 10도에 먹이 활동이 둔해지고, 6도부터 폐사해 4도면 대부분 죽는다”며 “그런데 일부 개체는 낮은 수온에서도 살아남는다. 이런 참돔을 걸러내 친어(어버이 물고기) 집단을 만들고, 이 개체 안에서 교배를 반복해 태어날 때부터 저수온 내성을 획득한 개체를 생산하는 게 연구 목표”라고 설명했다. 어버이 물고기의 저수온 내성을 치어에게 물려주도록 유도하는 연구는 과거에도 있었다고 한다. 과거 연구 때 저수온에서의 ‘생존’만을 기준으로 친어 집단을 선발한 것과 달리, 이번 연구엔 DNA 분석을 병행한다. 임 연구사는 “생존만 기준으로 하면 우연히 저수온에서 살아남은 개체도 친어집단에 포함된다. DNA를 분석하면 생존한 개체 중에서도 유전적으로 저수온을 견디는 능력이 높고, 이 능력을 후대에 물려줄 가능성이 높은 개체를 걸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된 이 연구는 2031년까지 진행되며, 현재 7500마리의 친어집단이 준비돼있다. 올해 이들 참돔을 대상으로 수온을 6도까지 낮춰 반응 등을 분석하고 6~7년 안에 후세대가 의미 있는 저수온 내성을 띠도록 하는 게 목표다. 임 연구사는 “센터가 이런 내성을 띤 개체를 생산해내면, 경상남도 수자원연구소가 대량 생산해 어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참돔 이외에도 조피볼락(우럭)의 고수온 내성과 전복의 속성장(빠른 성장) 스마트 육종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주([email protected])

2026.01.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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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9만원, 가게는 망했다…그때 300만원 건네준 천사 정체

울산 남구 신정동에 사는 50대 A씨는 통장을 보는 일이 두려웠다. 잔고는 9만원.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운영하던 가게를 닫고 파산 신청까지 했다. 치아 통증이 있었지만, 치료비 부담에 병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일자리 면접조차 쉽지 않아 생계와 건강이 함께 무너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A씨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건 동네 복지 사업 '나눔천사'를 통한 이웃들의 도움 덕분이었다. 그는 이웃들이 건넨 300만원으로 치과 치료를 받았고, 일자리도 새로 찾았다. A씨는 "생활이 안정되면 동네 이웃을 돕는 기부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도움받은 이웃이 다시 이웃을 돕는 울산 남구 '나눔천사' 사업이 10년을 맞았다. 남구가 2016년 시작한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당장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동네에서 발굴해 지원하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 10년 누적 모금액 42억원 10년간의 성과는 눈에 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모금액은 42억원이다. 해마다 평균 4억원 안팎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 가운데 29억원 이상이 벌써 이웃을 위해 쓰였다. 남구청 측은 "전체 기부자 3096명 가운데 76%가 동네 주민이고, 전체 모금액의 54.8%(23억원)가 동네 가게 이름으로 나왔다"며 "이웃이 이웃을 돕는 풀뿌리 나눔 문화가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나눔천사가 내민 도움의 손길은 다양하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계가 막막해진 40대, 치료비 부담으로 치과 치료를 미뤄 온 50대, 어려운 가정에서 취업 등 홀로서기를 시작한 20대 청년, 거동이 불편해 외출조차 힘든 70대 노인의 인공관절 수술비까지 챙겼다. 최근에는 저장 강박(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독거노인을 발굴해 청소와 방역을 돕기도 했다. ━ 1004원 5계좌, 5020원씩 기부 이렇게 나눔천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크지 않은 기부'가 있다. 개인 기부자인 '천사구민'은 매달 1004원씩 5계좌, 총 5020원을 자동 이체한다. 동네 가게가 참여하는 '착한가게'는 매달 3만원 이상을 보탠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 맞춰 1만원을 기부하는 '착한출발', 주민 단체가 참여하는 '착한모임'(월 2만원)도 있다. 기부금은 다시 각자의 동네로 돌아간다. 남구는 14개 동별로 기부금을 나눠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각 동에 꾸려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 내용을 논의한다. 기부금 관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맡고 있다. ━ 우수 기부자, 명예의 전당 운영 남구는 올해부터 구청 홈페이지에 우수 기부자의 이름을 올리는 '명예의 전당'을 운영한다. 기부 물품을 활용한 '천사마켓'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나눔을 체감할 수 있는 시도도 이어간다. 주민이 동네에 필요한 복지 사업을 제안하고, 그 제안에 기부자로 참여하는 참여형 모금도 확대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나눔천사 기부금은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온 동네의 착한 약속"이라며 "복지 제도 밖에 놓인 이웃을 위해 꾸준히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윤호([email protected])

2026.01.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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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남, 홀딱 벗고 튀었대" 복권방 여사장 태워죽인 범인

그들은 왜 쓸쓸한 결말을 맞았을까요. 유품정리사 김새별 작가가 삶과 죽음에 대해 묻습니다. 중앙일보 유료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가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130) 을 소개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유가족은 말을 아낀다. 고인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기와 관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거리낌 없이 말하는 이들은 소위 ‘이웃사촌’이다. 가족조차 알지 못했던 사연들을 어쩜 그렇게 속속들이 알고 있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간혹 자살로 인한 고독사 현장에 가면 그 ‘사촌’들에게 아쉬운 마음도 든다. ‘고인이 살아 있을 때나 이렇게 아는 척을 좀 해줬더라면…’. 현장에 가보면 안다. 10년도 전에 벌어진 일이다. 버스정류장 앞 작은 단층 건물에 위치한 복권방은 유동인구가 많아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장소였다. 주인은 40대 중반 여성이었다. 이웃들은 참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하지만 칭찬은 ‘밑밥’이었다. “젊고 친절하니 남자들이 가만히 뒀겠어? 이 남자 저 남자 잔뜩 꼬였지. 만나는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걸?” 나는 단순히 화재 현장을 정리해 달라는 의뢰인 줄로 알고 현장에 갔다. 그 사건은 방화 범죄였다. 토박이들이 모여 수근대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귀에 꽂혔다. “사귀던 사람이 불을 질렀다며? 같이 있던 남자는 알몸으로 도망을 갔다던데?” “찾아왔다가 다른 사람이랑 그러는 걸 보고 화가 나서 불을 질렀대.” “아이고. 다른 놈은 홀딱 벗고 지 혼자 도망을 갔어?” 주어가 빠진 대화였지만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한밤중에 벌어진 범죄였다. 자다가 깜짝 놀라 일어났다는 둥, 다음날에야 잿더미를 보고 깜짝 놀랐다는 둥… 그랬다는 이웃들은 또 다른 남자가 벌거벗은 몸으로 혼자 도망을 했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솔직히 궁금한 건 사실이었지만 그들과 말을 섞고 싶진 않았다. 작업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잠깐 차를 멈췄다. 어떤 사연인지. 이웃들이 수근거리던 그 말들은 무엇인지. 뭔가 기사가 나왔을 만한 큰 사건 같았다. 복권방 여사장은 무차별 구타를 당했다. 여자가 기절한 상태에서 남자는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숨진 피해자의 기도에선 그을음 흔적이 발견됐다. 불이 붙을 때 살아 있었다는 것이다. 가해자는 피해자와 오랜기간 내연관계였던 것은 맞았다. 그런데 남자는 툭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알코올 중독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건 1년 전 여자는 결별을 통보했다. 그래도 남자는 계속해서 집에 찾아와 온갖 난동을 부렸다. 현관도 부수고 차량도 훼손했다. 최근 여자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기 시작하면서 정도가 더 심해졌다. 새로운 남자가 생긴 것은 맞지만 ‘외도’를 한 게 아니다. 가해자와 관계는 1년 전에 끝냈다. (계속) 그렇다면 발가벗고 도망갔다던 ‘또 다른 내연남’은 누구였을까. 동네를 혼란에 빠트린 이웃들의 목격담. 알몸 내연남의 충격적인 정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9932 ‘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고모부가 데려다준 고시원…20살 소녀 방은 연기가 났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2213 화장실 천장 보고 놀랐다…금수저 여대생의 '잔혹한 불효'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0450 3명 예약, 2명은 죽어 있었다…공유숙박 손님의 잔혹한 퇴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3073 지하주차장 살던 남자의 자살, 건물주는 이혼한 전처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3644 14층 노인 죽자 “엘베 쓰지마”…이웃 농성에 스카이차 불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7350 김새별([email protected])

2026.01.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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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양식인데, 95%가 중국산?…추어탕 고장의 '미꾸리 실험'

━ ‘미꾸리 공유 양식 플랫폼’ 조성 전북 남원시가 전국적 명성을 가진 ‘남원 추어탕’의 정체성을 복원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험에 나섰다. 단순히 음식을 파는 단계를 넘어 원료인 ‘미꾸리’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 청년과 귀어인을 불러 모으겠단 전략이다. 남원시는 다음 달 6일까지 주생면 중동리 미꾸리 양식단지(4㏊) 부지에 1만5000여㎡ 규모로 조성 중인 ‘미꾸리 공유 양식 플랫폼’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가 양식 시설을 완비해 미꾸리 양식 창업 희망자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유형’ 모델이다. 2017년 해양수산부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사업 공모 70억원,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56억원 등 총사업비 126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 초기 투자비 0원…연간 임대료 400만원 미꾸리 공유 양식장은 오는 4월 총 20동이 준공된다. 이 중 18동을 1인 1동(약 860㎡)씩 임대한다. 입주자가 5년간 운영 후 퇴거하는 방식이다. 개인이 비슷한 규모의 시설을 만들려면 최소 3억~4억원의 초기 자본이 필요하지만, 남원시 플랫폼에 입주하면 연간 400만원(잠정)의 임차료만 내고 운영할 수 있다. 이후 추어 식품 가공, 체험 관광 등 관내 창업을 원하는 입주자는 남원시 ‘청년 스마트 미꾸리 양식 창업 사관학교’에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취지에 맞게 전체 양식장 중 50%를 타 지역 거주자에게 배정할 방침이다. 45세 이하 청년에겐 가점을 준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남원시가 보유한 특허 기술을 전수받고, 시가 직접 운영하는 종자 생산시설을 통해 안정적으로 치어(어린 물고기)를 공급받게 된다. ━ 국내 추어탕 95% 중국산 미꾸라지 남원시에 따르면 국내 추어탕 원료의 95%는 중국산 미꾸라지다. 연간 유통량 약 9000t 중 직수입 중국산이 8400t이고, 나머지 국내산도 중국산 치어를 들여와 국내에서 3개월 이상 키운 미꾸라지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가격은 중국산 직수입 미꾸라지가 ㎏당 7000~8000원, 중국산 치어를 국내에서 키운 미꾸라지는 1만2000~1만3000원, 남원 노지 양식 미꾸리는 1만7000~1만8000원 수준이다. 이에 남원시는 미꾸리에 주목했다. 생김새가 비슷한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같은 ‘미꾸릿과’에 속하지만, 형태·서식지·수염 수 등이 다른 종이다. 뼈가 억세고 식감이 거친 미꾸라지에 비해 미꾸리는 뼈가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과거 남원은 섬진강 상류 지역 특성상 미꾸리가 많이 나와 이를 원료로 추어탕을 끓였다는 기록도 있다는 게 학계의 설명이다. ━ 미꾸리 복원…출하 기간 2년→10개월 남원시는 2007년부터 미꾸리 복원에 매달렸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대형 수조(지름 5.5m·높이 1m) 8개를 갖춘 미꾸리 종자 생산시설을 통해 연간 200만~400만 마리 치어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공유 양식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면 최대 1500만 마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기존 시설 외에 주생면 플랫폼 인근에 추가 종자 생산시설을 조성했다. 이 사업을 20년째 이끌고 있는 정의균 시 농업기술센터 내수면산업팀장은 “관내 하천에서 수집한 미꾸리를 인공 부화하거나 자연 수정을 통해 치어를 생산한다”며 “국립수산과학원 바이오플락(Biofloc) 기술을 개량해 미꾸리 실내 양식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2021년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고 했다. 바이오플락은 미생물을 활용해 양식장의 배설물·사료 찌꺼기 등 오염물을 분해하고, 그 미생물을 다시 양식 생물 먹이로 이용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노지(지붕 따위로 가리지 않은 땅) 양식에서 2년 이상 걸리던 출하 기간을 10개월 정도로 단축한 것은 물론, 고밀도 대량 생산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 “타 지역과 차별화된 내수면 산업 모델” 현재 남원 지역 추어탕 업소는 전문점 약 30곳으로 메뉴 취급점까지 포함하면 50곳 안팎이다. 전국적으로 ‘남원 추어탕’ 간판을 단 업소는 약 700곳으로 추산된다. 남원 지역 추어탕집 역시 대부분 국내산 미꾸라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꾸리 공급량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한다. 남원시는 이번 플랫폼 사업을 통해 남원산 미꾸리 공급량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유 양식 플랫폼에서 키운 미꾸리는 추어탕 업소·가공 공장과 계약 생산 방식으로 공급해 가격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중국산 미꾸라지 중심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남원시는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추어 식품 통합 브랜드인 ‘미꾸야’를 출시해 한입 먹거리(간단히 먹기 좋은 음식) 4종과 신제품 8종을 개발하기도 했다. 유수경 시 농업기술센터 현장지원과장은 “미꾸리 공유 양식은 단순한 수산 정책이 아니라 남원 추어탕의 원형을 복원하고 청년·귀어인 창업과 인구 유입을 함께 겨냥한 사업”이라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내수면 산업 모델로 키워 남원을 세계적인 K푸드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준희([email protected])

2026.01.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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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있어야" 한국인은 80% 일본인은 30%…이 차이, 왜?

━ 흔들리는 ‘주거 사다리’ “집 사면 더 행복해질까?” 이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통계는 “그렇다”고 답한다. 하지만 전문가는 한국인의 유별난 ‘내 집 마련’ 열망이 단순히 소유의 기쁨 때문만은 아니라고 진단한다. 여기에는 ‘집이 없으면 불행해진다’는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불안과, ‘집값은 결국 오른다’는 한국 사회 특유의 집단적 학습 경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Ipsos)가 발표한 ‘하우징 모니터 2025 (Housing Monitor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소유 여부는 한국인의 삶의 질을 가르는 결정적 변수다. 자가 거주자의 경우 ‘매우 행복하다’거나 ‘대체로 행복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71%에 달한 반면, 임차 가구의 행복 응답은 47%로 격차가 뚜렷했다. 특히 “집이 있어야 삶이 안정된다”는 응답은 62%에 달해, 한국인에게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 안전망’으로 인식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흥미로운 점은 국가별로 집을 대하는 태도가 판이하다는 것이다. 한국인은 80%가 자가 소유를 희망하지만, 일본인은 그 비율이 30%대에 그친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에 비춰 집을 바라본다”며 한·일 양국의 차이를 설명했다. 일본은 장기 불황을 겪으며 집값 상승 기대가 꺾여 소유 욕구가 낮아진 반면, 한국은 2015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장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이러한 ‘상승장의 추억’이 국민의 기대 수준을 높여 놓았고,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택 소유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통한 주택 구매가 무조건적인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부산대학교 최열 교수팀이 발표한 ‘주택소유의 장·단기 효과 분석’에 따르면, 주택 소유의 행복 효과는 소득과 생애 주기에 따라 엇갈렸다. 연구팀 분석 결과, 결혼과 출산으로 주거 안정이 절실한 30~40대와 중산층 이상에서는 주택 소유가 뚜렷한 심리적 만족감을 주었다. 반면 자산 형성이 부족한 20대 사회 초년생이나 저소득층의 경우, 무리한 대출과 원리금 상환 부담이 오히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단기적 부정 효과’가 관측됐다. 이는 ‘집을 샀다’는 사실 자체보다, 감당 가능한 수준의 주거 안정이 행복의 전제 조건임을 시사한다. 결국 전문가는 ‘집=행복’이라는 공식 뒤에 숨은 ‘주거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임대차 시장이 비용 예측과 거주 지속성 측면에서 충분히 안정적이지 않아, 가계가 자가 보유를 선호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이는 독일·스위스·일본처럼 장기 임대가 가능한 국가에서는 소유 여부가 주거 안정의 결정 요인이 아니다는 점과 대비된다. 김영익 전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 자산 구조를 금융으로 분산시키는 노력과 함께, 임차인이 쫓겨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배현정([email protected])

2026.01.30. 14:00

"승진 '안'축하합니다"…요즘 직장인 사이서 퍼진 '新 포비아'

━ 승진 기피, 직장가 신풍속도 “고생했다, 김 부장.” 지난해 말 화제를 모았던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속 명대사다. 대기업 김낙수 부장은 기대했던 임원 승진에 실패한 후 희망퇴직해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자 김 부장의 아내는 이 한 마디로 그의 25년 직장인의 삶을 위로한다. 김 부장은 이후 비로소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아 나서지만, 요즘 현실 속 많은 직장인은 김 부장 같은 중간관리직이 채 되기도 전에 직장 내에서 고생하는 것부터 기피하고 있다. 해외에서 직장가의 새로운 세태로 부각되었던 이른바 ‘의도적 언보싱(Conscious Unbossing, 승진을 기피하는 것)’이 한국으로 옮겨 붙어 휘몰아치고 있다. # 국내 한 중견기업에서 일하는 윤성현(가명)씨는 지난해 회사 인사팀으로부터 승진 대상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윤씨는 승진으로 얻는 것보다 잃을 것이 많다고 생각해 인사팀에 “승진을 원치 않는데 방법이 없겠느냐”고 문의했다. 인사팀은 고심 끝에 윤씨와 협의해 최근 그의 인사평가 결과를 당초 예정했던 등급에서 한 단계 일부러 강등, 승진이 안 되게 조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윤씨 같은 승진 기피 사례가 늘어 골칫거리”라고 토로했다. # HD현대중공업 노조는 2024년에 이어 지난해 사측과의 임단협에서 승진 거부권 인정을 요구했다. 조합원 범위를 벗어나는 승진을 하게 될 경우 당사자에게 이를 거부할 권리를 달라는 것이다. 조선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에서 생산직은 기감(차장급) 이상, 사무직은 책임매니저 이상으로 승진하면 노조 자동 탈퇴가 불가피하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 규모를 지키면서 향후 임단협에서 계속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라면서도 “HD현대중공업 같은 대기업은 전체 조합원 수에 비해 승진 대상자 비중이 원래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진 자체를 꺼리는 조합원 요구가 많아진 세태도 의미 있게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버 등 수익창출 경로 확대도 한몫 0.82%. 국내 100대 기업에 입사해 ‘직장인의 꽃’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이다(지난해 기준, 한국CXO연구소 집계). 반기보고서 등에 명시된 100대 기업 임원 수(7028명)를 전체 임직원 수(86만1076명)로 나눠 100을 곱한 결과다. 2011년 0.95%에 비해서도 좁아진 바늘구멍인데, 과거였다면 그래도 대부분이 치열한 경쟁 속에 꿈꿨을 이 임원 자리가 최근 들어서는 대표적 기피 대상으로 바뀌었다. 이뿐 아니라 임원이 되기 전에 맡게 되는 부장·차장 등 중간관리직도 기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19~36세 직장인 8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직장에서 리더 역할을 맡지 않을 경우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이 47.3%로 “불안하다”는 응답(22.1%)보다 2배 넘게 많았다. 직장 유형별로 리더 역할을 기피하는 이유도 다양했다. 대기업의 경우 “실제 업무량이 더 많아질 것 같아서”가 47.1%,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팀·조직의 성과를 책임지는 게 부담돼서”가 각각 48.1%와 42.8%, 공기업은 “팀원의 성장을 책임지는 게 부담돼서”가 48.6%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36.7%가 앞으로 중간관리직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의향이 없다”고 한 32.5%와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처럼 승진을 두려워하는 ‘리더 포비아’는 민간 기업 중 분위기가 자유로운 정보기술(IT) 업종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예컨대 카카오는 개발자 가운데 프로젝트 리더를 연공서열보다 본인 의사와 역할 위주로 정해 상대적으로 하급자가 프로젝트를 이끌고 상급자가 보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유연한 조직문화 덕분에 회사의 급성장이 가능했다는 시각도 적잖았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젊은 개발자가 이를 기피하는 경우가 급증해 경영진 고민이 깊다는 후문이다. 저성과자도 정년이 보장되는 공공부문 역시 승진 기피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 19일 공개한 35개 공공기관 직원 5471명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1%는 “승진 기피 현상이 있다”고 했다. 간부가 아닌 직원 중 “승진 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70%를 넘은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등 7곳에 달했다. 한전KPS는 2024년 초급간부 승진시험 경쟁률이 0.2대 1이었다. 승진할 자리는 10개인데 가려는 사람은 2명이라는 얘기다. 이 같은 세태 확산의 이유는 다각도로 해석된다. 설문조사 결과처럼 업무량과 실적에 대한 부담 가중으로 ‘워라밸(work-life balance, 업무와 개인 삶의 균형)’이 나빠지는 것에 대한 반감이 첫째다. 이면에선 과거 경제 고성장기와 달리 승진이 큰 폭의 임금 인상 등 실질적 이득으로 돌아오는 측면이 약해진 것도 크다. 많은 기업이 승진 때 임금 추가 인상을 약속하지만, 기본 인상률 자체가 높지 않으므로 조기 퇴직 위험 등 늘어난 변수에 비해 약한 보상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것이다. 퇴근 후나 쉬는 날에 할 수 있는 배달 라이더와 유튜버 등 부업(副業) 경로가 다양해진 데다 국내·외 증시 호조 등으로 재테크를 통한 수익 창출 가능성이 커진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시장 조사 업체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부업을 뜻하는 ‘긱(Gig) 이코노미’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5822억 달러(약 839조원)에서 2034년 2조1784억 달러(약 3138조원)로 10년간 연평균 약 16% 성장할 전망이다. 이외에 강성 노조가 있는 기업의 경우 구성원이 노조의 보호를 받기 위해 전략적으로 승진을 기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임원 등으로 승진하면 조합원 자격을 잃어서다. 일부 공기관 승진시험 경쟁률 0.2대 1 재계는 세태 변화를 반영한 인사제도 개편으로 어려움을 줄이는 데 나서고 있다. 두산그룹은 젊은 인력도 승진에 적극적일 수 있는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근속 연수와 무관하게 스스로 승진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2024년부터 운영 중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동료와 상급자의 피드백 내용이 안 좋으면 승진 요청이 거절될 수도 있다”며 “직원 스스로 역량 개발에 힘쓸 동기부여가 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LIG넥스원 등도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그룹과 SK그룹 일부 계열사는 직원이 희망하는 경우 승진을 미룰 수 있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직원과 조직의 부담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전이영 한국고용노동교육원 교수는 “직장인의 승진 기피는 경제 성장 정체기에 승진에 따른 보상이 약해지고 평생직장 개념도 사라지면서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이라며 “개인의 선택이라 존중은 필요하지만 기업의 생산성 저하를 심화시킬 수 있어 각 기업이 공정하면서도 합리적인 보상 체계 강화 등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1.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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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하이츠 공화당 사무실 또 훼손 피해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 소재 공화당 사무실이 두 달 연속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공화당 사무실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는 지난 25일 늦은 밤, 두 명의 남성이 건물 외벽과 창문을 훼손하는 모습이 담겼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사무실 창문에 지워지지 않는 잉크로 혐오성 그림과 욕설을 그려 놓았고 건물 출입구 앞 보도에는 동물 배설물을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무실 내부에서는 지역 출신 보수 정치활동가로 작년 9월 피살된 찰리 커크의 대형 초상화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커크는 과거 알링턴하이츠 공화당 조직을 거쳐 간 인물로 당국은 이번 사건이 특정 인물을 겨냥한 의도적 훼손일 가능성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비슷한 방식의 훼손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서는 반복적인 정치적 타깃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용의자를 추적 중인 경찰은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순찰과 감시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카고 #공화당      Kevin Rho 기자알링턴하이츠 공화당 알링턴하이츠 공화당 공화당 사무실 알링턴하이츠 소재

2026.01.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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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방위군 파병에 2천만불

작년 일리노이 주방위군 파병으로 2000만달러 이상의 예산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주방위군 파병에 5억달러 가량이 쓰였다.     연방 의회 예산실은 최근 딕 더빈, 태미 덕워스 연방 상원 의원의 요구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주방위군 파병에 따른 예산 집행 내역을 공개했다.     작년 6월부터 주방위군은 시카고를 포함해 L.A., 워싱턴 DC, 멤피스, 포틀랜드, 뉴올리언스 등에 파병됐다. 이 파병으로 2025년 12월까지 총 4억9600만달러가 사용됐다. 파병에 따른 운영비 지출과 함께 방위군에 지불되는 급여, 수송비, 주둔비 등을 합친 금액이다.     일리노이 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4일 국방부 장관에게 주방위군 300명을 파병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파병 이후는 일리노이를 중심으로 시작된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 작전인 ‘미드웨스트 블릿츠’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이 붙었다.     이를 통해 375명의 일리노이 주방위군과 함께 200명의 텍사스주 방위군이 일리노이에 파병됐다. 하지만 연방 법원의 주방위군 파병 금지 결정으로 인해 이들은 정작 작전에 투입되지 못했다.     결국 시카고 외곽 지역에 주둔만 하다가 1월 21일자로 복귀 명령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텍사스주 방위군은 텍사즈주에서 주둔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매달 400만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실은 또 2026년에도 주방위군이 계속 주둔할 경우 매달 9300만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빈과 덕워스 의원은 예산실 보고서에 대해 “주방위군 파병은 명백한 연방 헌법 위반이라는 것이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확인됐다. 이는 또 연방 자원을 다른 곳으로 전용하려는 위험한 시도”라며 “세금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군대의 대비 태세를 무너트리고 도덕적으로도 옳지 않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주방위군 일리노이 주방위군 주방위군 파병 지난해 주방위군

2026.01.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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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으로 시카고 유니언역 이틀 연속 대혼잡

시카고 전역에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통근열차 '메트라'(Metra)의 BNSF선 열차 지연과 취소가 이틀 연속 발생하면서 다운타운 유니언 스테이션에 귀가길 승객들이 대거 몰려 큰 혼잡이 빚어졌다.     메트라에 따르면 혼잡은 지난 28일 오후 4시 15분부터 시작됐다. 할스테드역 인근에서 전환기 장애가 발생하면서 오후 4시 출발 예정이던 열차 1247번이 중간에 멈춰 섰고 이후 다른 열차들도 잇따라 영향을 받았다.     메트라는 최대 45분의 지연 가능성을 예상했지만 시카고 유니언 스테이션 내 혼잡으로 2시간 이상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앞서, 전날인 27일 오후에도 ‘운영상의 사건’으로 BNSF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이로 인해 유니언 스테이션 내부는 대규모 인파로 붐볐다.     당국은 SNS를 통해 메트라 사용자들에게 이틀 연속 발생한 문제와 열차 지연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메트라측은 혹한기 전환기 동결을 막기 위해 불꽃을 활용한 제설 방식을 사용하지만 이번 문제의 직접적 원인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유니언역 시카고 시카고 유니언역 시카고 전역 혹한기 전환기

2026.01.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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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일리노이 샴버그 2호점 그랜드 오픈

H마트 일리노이 샴버그 2호점(420 E Golf Rd, Schaumburg, IL 60173)이 29일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갖고 공식 개점했다.    로라 머피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 톰 데일리 샴버그 시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그랜드 오픈 행사서 브라이언 권 H마트 사장은 “H마트가 샴버그 지역에 아시아의 진정한 맛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모든 고객분들에게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소개하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아시아 각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톰 데일리 샴버그 시장은 “샴버그에 새로 문을 여는 H마트의 개점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역 사회에 신선한 식료품과 새로운 문화를 제공하고자 하는 H마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H마트는 이번 그랜드 오픈을 기념, 30달러 이상 구매시 H마트 백을 무료 증정, 50∙100∙150달러 이상 구매시 사은품을 각각 1∙2∙3개 무료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29일부터 2월 28일까지 H마트 일리노이 지역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구매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카카오톡 검색창에 ‘H Mart IL’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한 후 H마트 샴버그 2호점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촬영해 카카오톡 1:1 채팅창으로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을 선정해 H마트 50달러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영수증에는 스마트카드 번호도 함께 찍혀 있어야 한다.   H마트 샴버그 2호점의 푸드코트에는 총 10개의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한다.     한국 브랜드로는 순두부 전문점 ‘초당’, 국밥 전문점 ‘육대장’, 한국식 중화요리 ‘백종원의 홍콩반점 0410’, 분식 전문점 ‘상스 키친’, 치킨 전문점 ‘비비큐 치킨’,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들어서고 일식 브랜드로 라멘&돈까스 전문점 ‘쿠모’, 스시 전문점 ‘사쿠라’가 입점한다. 또 핫도그 전문점 ‘오케이-도그’, 대만의 유명 밀크티 브랜드 ‘쿵푸티’도 함께 한다.     특히 샴버그 2호점의 푸드홀은 아시아의 캐주얼한 문화를 현대적으로 반영한 세련된 분위기로 조성돼 다양한 음식 선택지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갖춘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마트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된다.   지난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에 1호점을 개점한 H마트는 현재 미국 18개주에서 1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으로 자리 잡았다. 샴버그점은 일리노이 주내 7번째 지점이다.    #H마트 #일리노이 #슈퍼마켓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그랜드 h마트 일리노이 그랜드 오픈 스마트카드 번호

2026.01.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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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돈 금팔찌 주인 찾아요"…주인 없으면 이 사람이 갖는다

경기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에서 100돈짜리 금팔찌가 발견돼 경찰이 주인을 찾고 있다. 지난 2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 한 남성이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에서 금 100돈(약 375g)으로 제작된 팔찌를 습득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인을 찾기 위해 분실 신고 여부와 범죄 연관성 등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분실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관련 범죄 정황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이 금팔찌는 최근 금 시세를 기준으로 하면 9000만원에서 1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실물법 시행령 제11조에 따르면 경찰에 접수된 유실물은 6개월 이내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습득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간다. 이후 습득자도 3개월 이내 물건을 가져가지 않거나 소유권을 포기하면 국고에 귀속된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30.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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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기 가득"…충북 음성 화재 현장서 '무인 소방로봇' 첫 투입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생활용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 '무인 소방로봇'이 투입됐다. 지난해 말 이 로봇을 도입한 이후 첫 현장 가동이다. 31일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지난 30일 오후 2시 56분쯤 음성군 맹동면 소재인 기저귀·물티슈 등을 제조하는 공장에서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54명과 장비 94대, 헬기 6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공장이 인화성이 높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데다 원재료로 다량 저장해 둔 펄프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발생 약 3시간 뒤인 이날 오후 6시 2분쯤 초진이 이뤄지긴 했으나 내부의 연기와 열기는 여전하고, 유독가스도 다량 배출돼 인력이나 장비 투입이 힘든 상황이 계속됐다. 공장 내 인명 수색도 시급했다. 화재 직후 이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83명 중 81명은 대피했지만, 네팔 국적의 20대 직원과 카자흐스탄 국적의 50대 직원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들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공장 인근에서 이동이 멈춘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소방 당국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수도권, 영남권 특수구조대에서 각각 1대씩 공수한 무인 소방로봇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방로봇은 소방청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개발한 것으로,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을 기반으로 방수·단열 성능을 강화한 최첨단 장비다. 열과 연기가 가득해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 등에 투입할 목적으로 제작됐다. 원격 조작 및 자율주행 기능, 직사·분무 원격 고성능 방수포 탑재, 짙은 농연·연무 제거 첨단 카메라, 자체 보호 분무시스템, 고온용 독립 구동 타이어 등의 첨단 기능을 갖췄다. 소방청은 지난해 11월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 특수구조대에 이 소방로봇을 실전 배치했으나, 실제 화재 현장에 투입돼 이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로봇은 각각 장애물이 많고 붕괴 우려가 있는 지점의 화재 진압과 건물 내부 인명수색 작업에 활용됐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구조가 복잡해 불의 완전진압과 인명수색에 여러 어려움이 따르지만 무인 소방로봇을 적극 활용해 작업이 서둘러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1.30.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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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아요?"…지하철 안에서 폰 보며 라면 '후루룩' 깜짝

인천지하철 1호선 객차 안에서 컵라면을 먹는 승객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다. 30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승객이 지하철 객차 안에서 휴대전화 화면을 보며 컵라면을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이 승객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승객 A씨는 “얼마나 바쁘길래 (라면) 들고 타는 게 맞는 거냐. 폰도 봐야 하고 라면도 먹어야 하고”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A씨에 따르면 이는 지난 27일 인천지하철 1호선에서 발생한 일로 당시 객실 안에서 라면 냄새가 진동했다고 한다. 해당 승객은 탑승 직후부터 내릴 때까지 약 2~3분가량 라면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공공장소에서 기본예절을 지켜야 한다”, “냄새나는 음식을 먹는 건 민폐다”, “몰상식한 행동이다”,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의회 윤영희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하철 내 음식물 취식 관련 민원이 누적 4197건에 달했다. 민원 내용은 김밥, 김치, 순대, 고구마 등 냄새가 강한 음식부터 컵라면, 감자튀김, 만두, 오징어, 도시락 등 다양했다. 서울교통공사 여객운송약관 제34조에 따라 ‘불결하거나 악취로 불쾌감을 줄 우려가 있는 물건’의 열차 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취식 자체를 금지하는 조항은 명시돼 있지 않다. 2018년 서울 시내버스 내 음식물·음료 섭취를 금지하는 조례가 마련됐지만 지하철에는 금지 조항이 없어 음식물·음주 취식으로 인한 불쾌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윤 의원은 “과거 버스 음식물 취식 금지 조례도 처음엔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정착됐다”며 “지하철 역시 시민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음식물·주류 취식 금지를 제도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30.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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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도 모친도 징역 가능"…변호사가 본 '200억 탈세' 의혹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200억원대 탈세 의혹과 관련해 징역형까지 가능할 수 있다는 법조계 분석이 나왔다. 김정기 변호사는 30일 YTN 라디오 ‘이원화 변호사의 사건X파일’에서 차은우 탈세 의혹을 짚었다. 김 변호사는 “200억원은 국내 연예인 개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엄청난 수”라며 “전문가들은 추징금이 200억원이라는 건 차은우가 벌어들인 소득 규모가 최소 1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국세청이 ‘조사해 보니 이만큼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예고한 단계로 완전히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며 “세금 부과 전 납세자에게 미리 알리고 억울한 점이 있으면 말할 기회를 주는 게 과세 전 적부심사인데 차은우 측은 현재 이 심사를 청구해 국세청 판단이 맞는지 다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차은우가 200억 규모 추징을 피하려면 모친이 세운 법인이 단순한 페이퍼컴퍼니가 아님을 입증할 물증을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차은우 측은 ‘우리는 꼼수를 쓴 게 아니라 진짜 일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서류를 직접 풀어야 한다”며 “만약 제대로 증명하지 못하면 국세청이 통보한 세금을 그대로 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직원들에게 월급을 준 통장 내역, 사무실 임대차 계약서, 활동 스케줄 관리 일지, 실제 업무를 논의한 이메일이나 메신저 기록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국세청은 차은우 모친이 세운 법인이 경영 활동 없이 오직 세금을 줄이는 통로 역할만 했다고 의심하고 있기에 이 법인이 실제로 차은우 활동을 돕고 매니지먼트 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세청 조사 4국이 차은우 탈세 의혹을 조사한 것에 대해선 “국세청 안에서도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 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니라 고의적인 탈세 정황이 짙을 때 불시에 투입되는 곳”이라며 “국세청이 이 사안을 단순 실수가 아닌 아주 무거운 범죄 혐의로 보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형사 처벌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단순히 세금 계산 착오라면 추징금으로 끝나겠지만 고의적인 속임수가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돼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며 “만약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장부를 조작하는 등 국가를 적극적으로 속인 정황이 입증되면 ‘조세범 처벌법’ 위반으로 징역형이나 무거운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했다. 또 “포탈 세액이 10억원을 넘으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돼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까지 가능하다”며 “이 경우 법인의 대표인 차은우 어머니뿐만 아니라 그 법인의 주인이자 실질적인 수익자인 차은우도 공범으로 조사를 받고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 누가 이 탈세를 주도하고 승인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은우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모친이 세운 법인과 매니지먼트 용역계약을 맺고 최고 45%에 달하는 소득세율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이 법인이 실질적으로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이나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차은우는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1.30.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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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월드컵 비자면제 헛소문, 이민 사기에 지갑 털려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캐나다 입국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을 노린 이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캐나다 이민 정책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금전을 갈취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소셜미디어에는 이민난민시민권부 웹사이트 화면이나 캐나다 여권 이미지를 도용해 제작한 영상들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영상들은 월드컵 기간 방문 비자로 캐나다에 입국하면 취업은 물론 영주권 취득까지 가능하다는 식으로 선전하며 이를 황금 같은 기회라고 포장한다. 하지만 명백한 가짜 뉴스다.   사기 행각은 캐나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한시적 정책을 교묘하게 왜곡했다. 당시 이민난민시민권부는 FIFA가 초청한 특정 외국인 인력이나 계약업체 직원에 한해 노동 허가 절차를 면제해 주기로 했으나 일반 관람객이나 여행객에게는 전혀 적용하지 않는 사항이다. 일반 방문객은 허가된 체류 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출국해야 하며 방문 비자만으로는 현지에서 일을 할 수 없다.   사기꾼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월드컵 특별 비자라는 명칭을 만들어내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취재 결과 일부 계정은 비자 신청비와 경기 티켓, 생체 인식 수수료 등을 포함한 패키지라며 15만 인도 루피라는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높은 비자 승인율을 장담하며 입금을 유도하지만 캐나다 정부는 월드컵 관람객을 위한 별도의 비자 카테고리를 운영하지 않는다.   캐나다 입국을 위한 심사 기준은 이전과 동일하게 엄격하게 유지한다. 입국 심사관은 신청자의 재정 상태와 여행 이력, 그리고 월드컵이 끝난 뒤 본국으로 반드시 돌아갈 의사가 있는지 등을 철저히 검증한다. 단순히 월드컵 경기 티켓을 소지했다고 해서 입국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최종 입국 허가는 국경 검문소 심사관의 판단에 달려 있다.   사기 대행업체를 통해 허위 서류를 제출할 경우 발생하는 불이익은 더 크다. 사기꾼들이 서류를 위조하거나 변조해 비자를 신청했다가 적발되면 허위 진술 혐의로 향후 5년 동안 캐나다 입국을 금지하는 강력한 처벌을 받는다.   캐나다 사기방지센터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열릴 때마다 관련 범죄가 급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 계정들은 인도와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캐나다 현지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케냐 등 해외 공관을 통해 현지 매체와 접촉하며 캐나다는 월드컵을 위해 새로운 경기장을 짓고 있지 않으므로 건설 노동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는 100% 사기라고 경고하는 등 국제적인 피해 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밴쿠버와 토론토를 포함해 미국과 멕시코의 1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공식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입국을 보장한다는 식의 자극적인 광고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비자면제 월드컵 이민 사기 캐나다 이민 월드컵 관람객

2026.01.30.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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