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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손현보 목사 집유 석방… "두 아들, 열흘 전 백악관 초청받았다"

“저희 두 아들을 미국 백악관으로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주고, 미국 목사 1만명이 저의 석방을 위해 서명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손현보 부산세계로 교회 목사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직후 밝힌 소감이다. 손 목사는 지난해 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던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의 대표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30일 공직선거법 및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손 목사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로 손 목사는 지난해 9월 8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지 약 5개월 만에 풀려났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손 목사는 지난해 3월 4·2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당시 국민의힘 소속 정승윤 후보와 교회에서 대담하는 영상을 찍고, 정 후보의 선거 사무실에서 ‘승리 기원 예배’를 열고 특정 후보의 낙선을 도모하는 연설을 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았다. 대선을 앞둔 지난해 5~6월에도 예배 중 마이크를 이용해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하며 낙선을 도모하고, 김문수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취지의 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송출하는 등 여러 차례의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법상 종교단체 혹은 구성원은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 재판부 “선거운동 목적 발언” 유죄 선고…손 목사 “선거운동 아니다” 재판부는 손씨의 행위가 모두 선거운동에 목적과 고의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며 유죄 판결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한 발언은 모두 사실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또 피고인이 특정 후보에 대한 당선과 낙선을 도모하려는 목적 의사와 고의가 있었음이 명백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담임 목사로 있는 교회의 신도 수가 3500명에 이르고 운영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11만명 등을 고려했을 때 다수의 잠재적인 유권자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이 전달력을 높일 목적으로 확성장치를 사용하는 것 역시 부정한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또 “피고인이 범행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는 점, 동종범행으로 벌금형 처벌을 받은 것 외 다른 전력이 없는 점, 피고인이 목사로서 지위를 이용해 신도들에게 조직적, 계획적인 부정 선거운동을 하며 선거의 공정성을 해친 점, 이 사건 범행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멈추지 않고 지속한 점 등을 참작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손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손씨 측은 자신의 행위가 헌법상 종교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 미국 부통령, 손 목사 구속 언급하기도 손 목사가 구속된 후 사건은 외교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 23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백악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손 목사의 구속 관련) 문제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잘 관리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총리는“한국은 미국보다 정치와 종교가 엄격히 분리된 상황에서 선거법 위반에 대한 조사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했다. 1심 선고 직후 손 목사는 수감복을 벗고 자유복으로 갈아입은 후 두 손주의 손을 잡고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평생 목회만 했지 다른 일로 이슈 중심에 선 적이 없었다”며 “정 후보를 언제 알았다고 지지했겠나. 성경의 가치에 따라 주장했을 뿐”이라며 선거 운동 활동을 부인했다. 또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3일 발언이 1심 선고에 영향을 미쳤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 목사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밴스 부통령을 만나기 이틀 전 저의 두 아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실”이라며 “이것이 선고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은지([email protected])

2026.01.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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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에 2030년까지 주택 80만호 공급”

김동연 경기지사는 30일 ‘경기도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전날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발맞춰 2030년까지 주택 80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책은 이재명 정부 ‘9·7 부동산 대책’과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 기조를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하고 발전시킨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는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발맞추어, 대한민국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책임 있는 주거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중앙정부와 긴밀히 호흡하며 현장에서 주택공급 대책이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공공 17만호·민간 63만 호, 주택 공급 도는 ‘2030 주거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공공에서 17만호, 민간에서 63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62만호, 다세대·단독주택 등 18만호다. 김 지사는 “도민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1기 신도시 재정비와 노후 원도심 활성화, 도심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내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인 활용 방안도 검토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건설형 및 매입·전세임대 등을 2030년까지 총 26만5000호를 공급한다. 이외에도 경기도형 도시정책 브랜드인 ‘경기 기회타운’을 확대 추진한다. 제3판교·북수원·우만테크노밸리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원활히 진행해 단순한 주거단지를 넘어 살기 좋은 정주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경기도형 적금주택’도 지속해서 공급하고, 고령자 친화형이나 일자리 연계형 주택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도 확대 추진한다. 김 지사는 최근 두 차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주택공급을 위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강화 등 구체적인 제도개선안을 건의한 바 있다”며 “정부의 주택정책 성공을 위해서는 수도권 지방정부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정부 정책이 가장 먼저 성공하는 현장을 만드는 국정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하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 과천경마장 도내 이전 요청 경기도는 최근 정부와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을 협의하며 대상 부지인 과천경마장의 도내 이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30일 “국토교통부와 협의 과정에서 과천경마장을 경기동북부의 미군반환공여지나 서해안간척지로 이전할 것을 요청했다”며 “지역균형발전과 세수를 고려한 의견 제시”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과천경마장으로부터 도세인 레저세를 걷는데 한해 2000억원가량으로 재정 운영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9일 수도권 핵심요지에 6만호를 공급하는 내용의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하며 과천에는 마사회 소유의 경마장(렛츠런파크, 115만㎡) 부지와 국군방첩사령부(28만㎡) 등 143만㎡ 규모의 부지를 통합 개발해 주택 9800호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남의 경우 판교테크노밸리와 성남시청 인근 그린벨트(GB)를 해제해 성남 금토2지구와 성남 여수 2지구 등 6만4000㎡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해 630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전익진.최모란([email protected])

2026.01.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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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회원 506만명 넘어선 서울자전거 '따릉이' 회원정보 유출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용자전거 '따릉이'의 회원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시설공단은 3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따릉이 회원 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을 유선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2015년 정식 운영을 시작한 따릉이의 누적 회원수는 지난해 9월 기준 506만명을 넘어섰다. 따릉이는 회원 가입 등의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유출된 정보는 회원 아이디와 휴대전화 번호 등이며 당국은 정확한 유출 규모를 파악 중이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은 수집되지 않아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서울시와 합동으로 유출 사고에 대한 분석 및 대응을 총괄하는 비상 대응센터를 가동하고 따릉이 앱 및 홈페이지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시스템 보안 강화에 들어갔다. 피해 의심 사례 접수는 서울다산콜센터(☎ 02-120), 서울시설공단 공공자전거운영처 콜센터(☎ 1599-012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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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합수본, 국민의힘 당원가입 의혹 신천지 첫 압수수색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30일 신천지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만희 총회장이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으로 가입하도록 했다고 보고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 피의자 이만희…정당법·업무방해 혐의 합수본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신천지 총회 본부와 경기 가평군 소재 평화연수원(평화의 궁전), 신천지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평화연수원은 이 총회장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 총회장과 신천지 2인자로 불린 고모 전 총회 총무 등은 정당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의 피의자로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 가입을 강제하고, 이를 통해 정당의 후보자 선출이라는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신천지는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신도를 집단으로 국민의힘 책임 당원에 가입하도록 강제한 혐의를 받는다. 합수본은 집단 당원 가입이 진행되던 당시 신천지 간부를 비롯해 전 신천지 관계자를 소환해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이 총회장이 병보석으로 구치소에서 나온 이후인 2021년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2번 막아준 윤석열에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주변에 말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은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결정된 이후에도 이어졌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2023년까지도 당원 가입을 강제한 정황을 파악하고, 2024년 총선까지도 부당한 영향을 미쳤는지 의심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도 압수수색 영장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신천지 핵심 관계자 소환에 나설 예정이다. 정진호([email protected])

2026.01.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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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감금 당했다” 허위 진술…캄보디아 범죄단지에 유흥시설까지

캄보디아에서 로맨스 스캠(연애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국내로 송환됐던 피의자들이 모두 검찰로 넘겨졌다. 충남경찰청은 사기 및 범죄단체 가입 혐의를 받는 A씨(20대) 등 2개 범죄조직 1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로맨스 스캠 범죄조직을 추적하던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해 캄보디아 경찰과 코리아전담반에 수사 내용을 공유했다. 이를 전달받은 현지 경찰은 지난해 12월 4일 포이펫 지역에서 15명을 검거한 데 이어 17일에는 몬돌끼리에서 26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충남경찰청은 이들 가운데 17명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이들 가운데 최연소는 22세로 여성 3명도 포함됐다. ━ 충남경찰청, 여성 3명 포함 17명 송치 경찰에 따르면 포이펫 조직은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지역에서 로맨스 스캠 범죄를 벌이다 경찰 추적이 시작되자 포이펫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32명의 피해자로부터 50억원가량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몬돌끼리 조직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3명을 대상으로 범죄를 벌여 23억3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포이펫 조직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조건만남을 가장해 접근한 뒤 ‘골드나이트작 클럽’ ‘시크릿가든’ 등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여성 회원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가입비와 후원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냈다. 몬돌끼리 조직은 여성으로 가장해 피해자를 유혹한 뒤 ‘비너스 프로’ ‘카나MR’ ‘트레이드 프로’ 등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에 투자하게 하는 수법으로 사용했다. 이들은 관공서 직원을 사칭, 대리구매를 요청하는 방법으로 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 SNS로 접근…가입비 명목 등으로 돈 뜯어내 포이펫 조직은 중국인 총책 아래 한국인 관리자를 두고 피의자들을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원 가운데 한국인은 67명으로 파악됐다. 몬돌끼리는 전체 조직원이 30명으로 이 중 한국인은 28명이었다. 이 조직 역시 중국인 총책(가명 크리스)을 중심으로 한국인 관리자와 팀장, 팀원 등으로 업무를 나눠 범죄를 저질렀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SNS에서 구직광고나 지인의 소개를 통해 캄보디아로 넘어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국내로 송환된 뒤 경찰 수사과정에서 “폭행과 감금, 강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범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처음부터 사기범죄를 인식하고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범죄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일부 피의자는 국내 범죄에 연루돼 처벌받을 상황에 부닥치자 이를 피해 캄보디아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단지 내에는 유흥업소와 미용실, 병원, 쇼핑몰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었으며 피의자들은 자유롭게 내부를 오가며 생활했다고 한다. ━ 국내 범죄 처벌 피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조직원들은 가명을 사용하고 내부 보안관리를 위해 근무 중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아직 검거되지 않은 피의자를 추적하고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2026.01.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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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수십대 붙었다…'시속 100㎞' 도주男 붙잡히자 한말

지난 28일 오전 12시 50분쯤, 경기 수원 영통구의 한 도로. 검은색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한 대가 불법 유턴을 하며 중앙분리대를 파손했다. 음주운전을 의심한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은 순찰차가 출동했. 경찰은 해당 차량에 반복해서 정차 요청을 했지만, SUV는 이를 무시하고 최고 시속 100㎞로 도주했다. 경기 수원영통경찰서는 인접 관서인 팔달경찰서에 공조를 요청, 도주하는 차량을 붙잡기 위해 순찰차 20여대를 주요 길목에 배치했다. 하지만 SUV는 이를 피해가며 계속 추격전을 벌였다. 인계동 KBS경인센터 앞에 잠시 정차하기도 했지만, 곧장 재출발해 고가도로 옹벽을 들이받은 뒤 골목길로 들어갔다. 그리고 골목에 주차된 차량 4대를 연이어 파손했다. 운전자인 30대 A씨는 결국 오전 1시10분쯤, 매탄삼거리에서 순찰차 3대에 둘러싸인 뒤에야 차에서 내렸다. 그러나 이 때도 기어를 주행(D)에 놓고 내리는 바람에 SUV가 움직이며 또 다시 순찰차 3대를 들이 받았다. SUV 추격과 운전자 검거를 담당한 경찰관이 다치기도 했다. 왼쪽 무릎과 오른 손목 등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영통지구대 김만조(35) 경장은 “SUV 차량 운전석 창문에 삼단봉을 찍고 문을 열려는 순간에 도주 차량이 급출발해 앞으로 고꾸라졌다”며 “운전자가 위험하게 운전하며 도망치며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라 빠른 범인 검거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밤 총 20분간 영통구와 팔달구 등 시내 도로 약 20㎞를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5명이 다쳤고, 순찰차와 길에 주차된 차량 등 7대가 파손됐고, 중앙분리대와 옹벽 등도 손상을 입었다. 차에서 내려 체포될 당시 A씨는 현장 경찰관에게 “다리가 불편하다. 음주 측정을 해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 만취상태였다. 면허 취소(0.08%) 수준이다. 동승한 직장 동료 B씨(30대)는 “말릴 수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자동차로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사고 후 미조치(뺑소니),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지난 29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동승자 B씨에 대해선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사건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순찰차가 따라와 겁이 났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새벽 시간대 막무가내로 시가지에서 음주 난폭운전을 한 사건이라 추격하던 경찰관들이 매우 긴박하게 움직였다”며 “시민과 경찰관의 안전을 위협한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하겠다”고 했다. 손성배([email protected])

2026.01.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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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피지컬 AI 실증 무대…양재~수서 ‘피지컬 AI 벨트’ 구축

올해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이 키워드로 부상한 가운데, 서울시가 전 세계 피지컬 AI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피지컬 AI는 AI가 로봇·기계·센서와 결합해 물리적인 세계에서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SEOUL 2026’ 콘퍼런스에서 피지컬 AI 선도도시 비전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피지컬 AI 선도 도시 비전 선포한 서울시 서울시의 핵심 전략은 ▶피지컬 AI 벨트 구축 ▶산업생태계 활성화 ▶시민 일상화 등 3가지다. 우선 AI 기술 집적지 양재AI클러스터와 로봇 실증기반을 구축하는 수서로봇클러스터를 잇는 ‘서울형 피지컬 AI 벨트’를 구축한다. 피지컬 AI 산업의 두뇌·몸 역할을 할 AI·로봇산업 거점을 키우고 이 지역을 연결해 도시 차원에서 피지컬 AI 성과 확산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2024년 로봇플러스 테스트 필드를 개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피지컬 AI 기술개발·실증·창업 지원 시설인 서울로봇테크센터를 203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로봇 기업이 입주하는 벤처타운과 시민이 로봇을 직접 체험하는 로봇 테마파크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연구개발(R&D)-제조-실증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홍릉(바이오), 여의도(핀테크), 남산(창조산업), 동대문(패션), G밸리(제조), 마곡(제약바이오) 거점에도 피지컬 AI를 접목해 서울 전역을 ‘피지컬 AI 산업도시’로 만든다. 오세훈 시장은 “피지컬 AI 선도 도시의 핵심 목표는 기술이 어떻게 시민의 삶에 안전하게 안착하는지 방식을 설계하고 표준을 만드는 데 있다”고 말했다. 서울 전역을 피지컬 AI 테스트베드로 더불어 서울 전역이 ‘피지컬 AI 테스트베드’가 된다. 올해 하반기 조성되는 테스트베드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공공시설·공원 등 서울 도심이 상시 개방된 실증무대 역할을 한다.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자율주행, 교통제어, 로봇 주차 등 첨단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최초 지하 물류 배송 시스템, 도시 단위 에너지 관리 등 인프라 구축 과정 등에서 피지컬 AI를 적용한다. 또한 시민이 일상에서 피지컬 AI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교통·돌봄·안전 분야에 피지컬 AI를 적용한다. 오는 10월 국내 최초 레벨4 무인 로보택시가 도심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새벽 동행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1개 노선에서 4개 노선으로 확대되고,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마을버스를 포함해 올해 총 18대가 서울 전역을 운행할 예정이다. ▶상암에 레벨4 로봇택시 달린다 고령자 돌봄 현장에는 재활·보행을 보조하는 로봇을 보급하고, 화재 순찰 로봇과 안전 점검 드론 등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피지컬 AI R&D에 2030년까지 700억원을 투자하고, 관련 펀드를 통해 1500억원 규모의 성장 자금을 마련한다. 동시에 서울형 AI 윤리 기준을 공공 분야 피지컬 AI에 적용해 시민 안전·신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전 세계 피지컬 AI 중심이자 표준이 되는 여정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6.01.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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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75%' 니파바이러스 떴다…"백신·치료제도 없어" 인도 발칵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도에서 발생한 니파바이러스감염증과 관련해 해당 국가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30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인도 보건당국의 공식 발표 결과, 인도 서벵골주에서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과 접촉한 196명은 현재까지 증상이 없었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에 달하는 고위험 감염병으로,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인도에서는 2001년 이후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왔으며, 누적 환자는 104명, 사망자는 72명에 이른다. 질병청은 지난해 9월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동물(과일박쥐, 돼지 등)과의 접촉이나 오염된 식품(대추야자수액 등) 섭취를 통해 전파된다. 환자의 체액과 밀접하게 접촉할 경우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돼 중증으로 악화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청은 해외 감염병 발생 동향과 위험 평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최근 환자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 29일부터 인도와 방글라데시로 출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정보를 담은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입국 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 상태를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국내 의료기관 역시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 이력이나 동물 접촉 이력이 있으면서 니파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내원할 경우 즉시 질병청 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인도 외 국가에서는 현재 추가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지만, 감염 시 치명률이 매우 높은 만큼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당 국가를 여행할 경우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자제하고, 오염된 음료 섭취나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 Q&A Q1.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이란 어떤 질병인가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에 의해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자연 숙주는 과일박쥐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니파바이러스는 상온 환경에서도 비교적 오래 생존해 과일이나 과일즙에서는 최대 3일, 22°C에서 보관된 대추야자수 수액에서는 최소 7일간 전염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Q2.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감염 시 무증상 또는 경증부터 급성 호흡기 증상과 뇌염 등 중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인후통 등이 주로 나타나며, 이후 어지러움이나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뇌염과 발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24~48시간 이내에 혼수상태로 악화되기도 한다. Q3. 잠복기와 치명률은 어느 정도인가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4~14일로 알려져 있다. 치명률은 40~75%로 보고돼, 감염 시 사망 위험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Q4. 니파바이러스는 어떻게 전파되나 니파바이러스는 과일박쥐에서 다른 동물이나 사람으로 전파되며,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된 과일박쥐나 돼지, 또는 감염자의 혈액·소변·타액·대변 등 체액과 직접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동물의 체액으로 오염된 과일이나 생대추야자 수액, 덜 익힌 고기를 섭취하는 과정에서도 전파될 수 있으며,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나 의료진 등 밀접접촉자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전파 사례가 보고됐다. Q5.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주로 어느 지역에서 발생하나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 등 5개국에서 발생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은 최근 10년 이내 추가 발생 보고가 없지만,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는 거의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026년 1월에는 인도 서벵골주에서 환자 2명이 확인됐으나, 타 국가로의 전파나 추가 확진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Q6. 니파바이러스감염증 관련 공·항만 검역 절차는 어떻게 되나 니파바이러스감염증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여행하거나 체류·경유한 뒤 입국할 경우, 발열이나 두통 등 관련 증상이 있으면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Q7. 발생 국가 여행 후 증상이 나타나면 어디에 문의해야 하나 최근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국가인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여행한 뒤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두통, 인후통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청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 Q8.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등 점막 부위를 만지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발생 지역을 여행할 경우 박쥐나 돼지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고, 생대추야자 수액이나 손상된 과일 섭취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심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병원 방문 시에도 마스크 착용과 손위생 등 기본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자료=질병관리청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6.01.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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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작품<장엄 미사> 공부하고 연주회 관람

클래식 음악 대중화와 젊은 음악가 지원 활동을 하는 비영리법인 야스마7(YASMA7, 대표 손영아)이 2월부터 매주 토요일 ‘정오의 음악(Afternoon Tunes)'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정오의 음악은 매달 한 작품을 선택해 공부하고 실제 연주회를 관람한 뒤, 그 감상을 글로 정리하는 4주 과정 프로그램이다. 이달 주제는 베토벤의 '장엄 미사(Missa solemnis)' 다.   손영아 대표는 “베토벤이 자신의 최고 작품이라 여겼던 대작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 필하모닉 공연 관람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업은 토요일 오후 1~3시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예약자에 한해 고지된다. 연주회 관람 주간엔 수업이 없다. 수업료는 하루 50달러, 4주 코스 120달러다. 연주회 티켓은 각자 사야 한다.   ▶문의:[email protected]베토벤 연주회 연주회 관람 베토벤 작품 연주회 티켓

2026.01.29. 19:00

어바인, 피클볼 코트 8면 완공…마이크 워드 커뮤니티 공원 내

어바인 시가 마이크 워드 커뮤니티 공원(20 Lake Rd)에 조명 시설을 갖춘 피클볼 코트 8면 건립 공사를 마쳤다. 이로써 시내 피클볼 코트는 총 30면으로 늘게 됐다.   시 당국은 2월 3일(화) 오후 3시부터 시의원, 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식을 열 예정이다.어바인 피클볼 어바인 피클볼 피클볼 코트 시내 피클볼

2026.01.29. 19:00

OC 성인 홍역 감염 확진…보건국 “해외여행 이력”

OC에서 홍역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OC보건국의 28일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젊은 성인으로, 귀국 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격리된 확진자의 동선 파악 결과, 전염 가능성이 있는 노출 시간과 장소는 지난 23일 오후 2~4시 라데라랜치의 이오스 짐(EoS Gym)과 같은 날 오후 3시30분~6시와 26일 오후 5시~7시30분 사이 AFC 어전트 케어다.   아니사 데이비스 OC 보건국 부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항체가 없는 백신 미접종자는 감염 위험이 높다”며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거나 방문객을 맞을 주민은 최소 2주 전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기 중 전파, 감염자 직접 접촉으로 확산하는 홍역의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충혈된 눈, 머리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퍼지는 발진 등이다. 임상환 기자성인 홍역 홍역 확진 성인 홍역 전파 감염자

2026.01.29. 19:00

가든그로브 경찰국, 오늘 DUI 단속 시행

가든그로브 경찰국이 오늘(30일) 오후 8시부터 내일 오전 3시까지 DUI 단속에 나선다.   검문소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DUI 관련 사고 빈발 지역에서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가주 교통안전국,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청의 기금 지원으로 마련됐다.가든그로브 경찰국 가든그로브 경찰국 교통안전국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청 dui 단속

2026.01.29. 19:00

"누구나 참여하는 예술 공동체 지향"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 공동체.’ 4개월 전 출범한 한국디카시인협회 오렌지카운티 지부(회장 성민희, 이하 OC지부)가 최근 설정한 지향점이다.   OC지부의 성민희 회장, 김향미 부회장, 신영숙 교육부장, 모리스 우 홍보부장, 대니얼 정 사진작가는 지난 28일 가든그로브의 본지 OC 사무실을 방문,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디지털 카메라(디카)로 찍은 사진에 문자를 결합해 표현하는 시를 뜻하는 디카시는 2004년쯤 한국에서 시작된 새로운 문학 장르다. OC지부는 한국디카시인협회(회장 김종회)의 30개 해외 지부 중 하나다.   지난해 10월 11일 출범한 OC지부 회원은 현재 49명이다. 문인은 물론 사진작가, 디카시 초심자 등 다양한 배경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장을 지낸 성 회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예술 공동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하고, 앞으로 차세대의 참여를 늘려 영어 디카시를 K-팝과 드라마, 푸드에 이은 또 다른 K-컬처로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OC지부는 오는 11월 첫 디카시 작품 전시회를 열기로 하고 준비에 착수했다. 우 홍보부장은 “회원들이 많은 작품을 완성하면 작품집도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OC지부는 시는 물론 사진 촬영 강좌에도 큰 비중을 둔다. 시 강의는 안경라 시인, 디카시 강의는 성 회장이 맡고 있다. 사진 강의는 대니얼 정, 모리스 우, 김선화 사진작가가 담당하고 있다. 세 사진작가는 4월과 10월로 예정된 정기 출사 외에 수시로 갖는 번개 출사를 주도하고 있다. 김향미 부회장은 “디카시는 시와 사진이 50%씩 결합해야 좋은 작품이 된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 “초심자도 재미있게 배우며 디카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OC지부는 매달 두 번째 화요일에 정기 모임을 갖는다. 홀수 달엔 오전 10시~정오 풀러턴의 오렌지 한인교회에서 모이고, 짝수 달엔 오후 7~9시 줌 미팅을 갖는다. OC지부는 상시 회원을 모집한다. 신영숙 교육부장은 “디카시 초심자인데 너무 재미있다. 주위 풍경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면서 아침 운동할 때도 휴대폰을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562-405-2468)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공동체 참여 예술 공동체 한국디카시인협회 오렌지카운티 사진작가 디카시

2026.01.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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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준하는 지위’ ‘기존 청사 활용’…TK통합 특별법 발의

대구시와 경북도의 통합을 위한 특별법이 30일 발의됐다. 양 시·도는 법안의 원활한 국회 통과와 오는 7월 대구경북특별시의 출범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대구경북특별시 설치 및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을 제출했다. 법안은 구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대구·경북 지역의원 등 23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구 의원은 “이번 특별법은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 법안이 아니라, 지방정부 권한 구조 자체를 바꾸는 국가 행정 체제 개편 프로젝트”라며 “대구·경북을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으로 키우기 위한 국가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특별법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2019년부터 행정 통합을 추진해오면서 마련한 특별법안을 바탕으로 했다. 총 7편·17장·18절·33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대구경북특별시의 설치·운영 ▶자치권의 강화 ▶교육자치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 조성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특별시는 광역시와 도를 통합한 취지를 고려해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를 가진다’ ‘특별시의 청사는 종전의 대구시 청사와 경북도 청사를 활용한다’ ‘통합특별시의 부시장의 수는 4명으로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구·경북은 2019년 전국 최초로 광역시·도 통합 논의를 시작했다. 그간 공론화 과정과 함께 양 시·도의회의 의견 청취를 마쳤다. 특별법안 발의에 따라 1981년 분리됐던 대구와 경북을 다시 하나로 묶는 입법 절차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날 발의된 특별법안이 다음 달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와 법제사법위원회 의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구시와 경북도는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대구·경북에서는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 1명을 선출하고 7월 통합 대구경북특별시가 출범하게 된다. 양 시·도는 정부뿐만 아니라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 여·야를 넘어 타 시·도와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특별법안이 원활히 국회를 통과해 대구경북특별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의 모든 지역이 균형발전을 이루고 자치권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시·도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통합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수도권 대비 비수도권의 불평등한 구조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에 걸림돌이 되면서 많은 국가적 난제를 낳아 왔다”면서 “정부는 구체적인 권한이양과 재정 인센티브를 제시해야 하고, 양 시·도는 민선 9기 대구경북특별시가 정상 출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경서([email protected])

2026.01.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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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국대, 불법 유턴車에 부딪쳐 뇌사…4명에 새삶 주고 떠났다

아시안게임 남자 럭비 동메달리스트 윤태일(42)씨가 뇌사 장기 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윤씨는 이달 14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뇌사 장기 기증으로 심장과 간, 양쪽 신장을 기증했다. 인체 조직도 함께 나눠 100여명의 환자에게 장애를 회복할 희망을 선물했다. 윤씨는 이달 8일 퇴근길에 불법 유턴 차량과 부딪쳐 심정지 상태가 됐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윤씨는 사고가 나기 얼마 전 가족들과 미국 의학 드라마를 보면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어디선가 살아 숨 쉴 수도 있고, 남은 가족들에게 위로도 될 수 있는 좋은 일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가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뛰기 좋아하던 윤씨 몫만큼 누군가가 운동장을 달릴 수 있겠다며 기증에 동의했다. 경북 영주시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윤씨는 럭비 선수였던 여섯 살 위 형을 따라 중학생 때부터 럭비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연세대 럭비부에서 활약을 이어가던 윤씨는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러한 공로로 2016년 체육 발전 유공자 체육 포장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에 따르면 윤씨는 밝고 활동적인 성격이며, 모든 생활이 딸과 럭비에 집중될 정도로 가족과 럭비를 사랑했다. 삼성중공업 럭비단이 해체된 뒤 모회사에서 일을 시작했고,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재능 기부로 한국해양대학교 럭비부 코치로 10년 넘게 활동했다. 자신의 연차 휴가를 모아 합숙 훈련을 가고, 일본 럭비를 공부하고자 일본어를 1년 넘게 공부할 만큼 럭비에 진심이었다. 윤씨의 아내 김미진씨는 "여보. 마지막 모습까지 멋있고 대단한 사람이었어. 가족으로 함께 한 모든 순간이 고마워. 우리가 사랑으로 키운 지수 잘 돌볼 테니 걱정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잘 지내. 사랑해"라고 마지 인사를 전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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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불법 선거운동 혐의 손현보 목사, 징역 6개월에 집유 1년

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30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손 목사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내용을 말했고, 투표를 특정 후보에겐 하지 말 것을 독려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며 "피고인 교회 신도 수, 유튜브 구독자 수 등을 고려했을 때 영향력이 적다고 볼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관계는 인정하는 점, 벌금형을 넘는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다만 똑같은 방법의 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점,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를 받고도 범행을 이어간 점 등은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손 목사는 지난해 치러진 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수차례에 걸쳐 신도나 집회 참석자들과 보수 진영 정승윤 후보 당선을 도모한 혐의를 받는다. 손 목사는 집회 등에서 마이크를 잡고 "교육을 김석준 같은 사람이 맡으면 되겠냐", "투표장에서 좌파 찍으면 되겠나"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6월 대선을 앞두고 수차례에 걸쳐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낙선을 도모한 혐의도 있다. 손 목사는 "이재명은 히틀러 못지않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이재명이 정권을 잡으면 반독재 국가가 된다"는 등의 발언을 하거나 교회 예배 시간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후보 영상을 상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법은 종교단체 성직자가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손 목사 측은 "목사라는 직책은 성경을 바탕으로 설교하는 것이고, 성경에 반한 사례들을 이야기하다 보면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며 선거운동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손 목사가 구속된 사안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밴스 부통령과 만난 김민석 총리는 이와 관련해 "(밴스 부통령이) 미국 내 일각의 우려가 있다고 얘기했고, 구체적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표했다"며 "이에 한국은 미국에 비해 정치와 종교가 엄격히 분리된 상황에서 선거법 위반에 대한 조사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최근 통일교 수사에 대해서도 종교적 차원이 아니라 불법 정교 유착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이고, 그런 이유로 재단의 해산까지 한 일본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밴스 부통령은 한국 시스템을 존중한다는 전제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오해가 없도록 잘 관리하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저도 적극 공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1.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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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교유착 합수본, 신천지 총회 본부 압수수색

통일교·신천지의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당원 가입 의혹'을 받는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신천지 총회 본부와 경기 가평군 고성리 소재 평화연수원(평화의 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신천지는 2020년 전후 치러진 각종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신도들을 대거 당원으로 가입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정치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합수본은 앞서 신천지 전직 간부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천지가 '필라테스'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아래 신도들의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을 독려했으며, 이에 따라 수만명의 신도가 국민의힘에 책임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코로나19 시기 경기도의 강제 역학조사와 경찰 수사 이후 진보 진영과 신천지가 적대관계가 됐으며, 이에 보수 진영을 통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내부 증언도 나왔다. 신천지 지도부가 "윤석열에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는 진술도 확보됐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3월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를 두 차례 기각한 바 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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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최대 이민 사기극… 1천 여명 영주권 박탈·강제 출국

 캐나다 이민 역사상 최대 규모 사기 사건으로 꼽히는 왕쉰(Wáng Xùn)  사건의 연루자들이 무더기로 신분을 잃고 있다. 캐나다 법원은 부정한 방법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중국인 이민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신분 박탈과 강제 추방 결정을 잇달아 내렸다.   리치먼드에서 무면허 이민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던 왕쉰은 지난 8년 동안 1,600여 명의 고객을 상대로 가짜 여권 도장과 허위 취업 기록을 만들어 1,000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1997년 캐나다로 이민 온 상하이 출신 보험 중개인 출신인 왕쉰은 대규모 이민 사기극을 주도한 혐의로 2015년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캐나다 국경검문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건에 연루된 고객 1,677명 중 609명이 영주권을 박탈당했다. 시민권을 잃을 처지에 놓인 인원도 221명에 달한다. 자발적으로 신분을 포기한 사람들을 포함하면 최소 1,082명의 중국인이 캐나다 신분을 상실했다. 법원은 이들이 왕쉰의 사기 행각을 몰랐을 리 없다고 판단했다. 제3자의 범죄에 가담한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다는 논리다.   사기 수법은 치밀했다. 5년 중 최소 2년을 캐나다에 실제 거주해야 하는 영주권 유지 요건을 조직적으로 조작했다. 왕쉰은 고객의 중국 여권에 가짜 출입국 도장을 찍어 캐나다에 계속 머문 것처럼 꾸몄다. 또한 위조된 급여 명세서와 주소지를 제공해 고객들이 현지에서 정상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법정에서는 구체적인 부정행위 사례가 속속 드러났다. 50대 회계사 샤 씨는 캐나다 거주 시간을 허위로 보고한 사실이 밝혀져 영주권이 취소됐다. 웨스트 밴쿠버에 700만 달러 상당의 저택을 보유한 부유층 여성 이 씨도 거주 기간을 속인 사실이 확인되어 두 자녀와 함께 추방 명령을 받았다. 유령 회사인 '영 다이너스티'를 차려 자금 세탁 방식으로 수입을 조작한 사업가 양 씨의 항소도 기각됐다.   법원은 부정 취득자들에게 즉시 출국 명령과 함께 5년 동안 캐나다 입국을 금지하는 추방령을 발령했다. 다만 부모의 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던 미성년 자녀나 캐나다에서 학위를 마치고 자리를 잡은 일부 성인 자녀에 대해서는 인도적 차원에서 체류를 허가하는 예외를 두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이민 시스템의 공신력을 훼손하는 부정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대행업체의 부정한 제안에 휘말릴 경우 수년이 지난 뒤에도 신분이 박탈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이민 서류 조작은 시효가 없는 범죄다. 영주권을 취득한 지 10년이 지났더라도 최초 신청 과정에서 허위 사실이 드러나면 신분은 즉시 무효가 된다. 특히 무면허 컨설턴트가 제안하는 거주 기간 조작이나 허위 고용 기록은 수사 당국의 데이터 교차 검증을 피할 수 없다.   사기 업체가 처벌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부정한 서비스를 이용한 당사자가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행사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캐나다 정부가 공인한 자격증 소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상식에서 벗어난 편법을 제안한다면 즉시 거절하는 결단력이 요구된다. 한번 실추된 신용은 캐나다에서 영원히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중국 밴쿠버 캐나다 이민 신분 박탈과 캐나다 신분

2026.01.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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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공장 캐나다 상륙하나… 한-캐 자동차 MOU 체결

 캐나다 연방 정부와 한국 정부가 자동차 제조업의 캐나다 유치를 포함한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한국 기업의 캐나다 제조업 진출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산업 교류를 넘어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과 맞물린 전략적 행보로, 캐나다 제조업 부활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연방 산업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타와에서 회담을 갖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포함한 산업 협력안에 서명했다. 비구속적 합의인 이번 MOU에는 자동차 완성차와 부품, 배터리 생산 시설의 캐나다 내 건립 가능성이 주요 의제로 담겼다. 양국은 전기차 전환과 공급망 재편 국면에서 산업 협력을 확대해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협력의 이면에는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의 노후 잠수함 교체 사업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나섰으며,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TKMS)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잠수함 공급 조건으로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 제조업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국방 조달을 계기로 자국 제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기조 속에서 자동차 제조업 유치는 협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에서 완성차 제조 역량을 갖춘 기업이 사실상 현대자동차와 기아뿐이라는 점에서, 캐나다 정부가 이번 산업 협력에서 특정 기업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MOU에는 특정 기업명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한국 측이 실제로 제안할 수 있는 완성차 제조 주체가 제한적인 만큼 논의의 초점이 현대차·기아로 수렴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토론토에서 열린 한-캐 자동차 포럼에서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협회가 현대차를 향해 온타리오주 전기차 공장 설립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캐나다 자동차 시장 점유율 약 12%를 차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판매하는 곳에서 생산한다’는 사업 논리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잠수함 수주를 겨냥한 한국 기업들의 현지 투자 행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는 온타리오주의 중견 철강업체 알골마 스틸과 2억7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해 대형 철강 빔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캐나다 내에서 생산되지 않던 대형 철강 구조물을 현지에서 직접 제조해 초고층 빌딩과 교량 건설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는 별도로 700만 달러 규모의 철강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 투자로 지난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던 알골마 스틸은 고용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화는 잠수함 사업권을 확보할 경우 캐나다 전역에서 약 1만500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노바스코샤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 정비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간 1500억 달러에 달하는 국방 투자를 국내 제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춰 한화는 다음 달 오타와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육·해·공을 아우르는 캐나다 국방 사업의 장기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현대차 측은 캐나다 공장 설립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제조업 유치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캐나다 정부의 전략과 잠수함 수주를 포함한 산업 협력 성과를 요구받는 한국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현대차를 향한 기대와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가 단순한 선언에 그칠지, 아니면 캐나다 현지 생산이라는 실질적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온라인 뉴스팀현대차 자동차 산업 협력안 자동차 제조업 캐나다 정부

2026.01.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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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제 없다더니… 코스코 '로티세리 치킨' 집단소송 제기

 코스코의 상징이자 최고 인기 상품인 로티세리 치킨(Rotisserie Chicken)이 허위 광고 혐의로 법정에 섰다. 커클랜드 시그니처 브랜드로 판매하는 이 제품에 '방부제 없음(No Preservatives)'이라는 문구를 사용했으나 실제로는 화학 첨가물을 포함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법원에 접수된 집단 소송 소장을 보면 코스코가 제품의 보존성을 높이고 질감을 개선하려고 인산나트륨과 카라기난을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을 속였다. 인산나트륨은 고기의 수분을 유지해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고 카라기난은 수분 결합을 도와 식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첨가물이다.   원고 측은 코스코가 수천만 명의 소비자를 조직적으로 속여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무방부제라는 광고 문구를 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한데 코스코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첨가물이 들어간 닭고기를 판매한 행위는 법을 어긴 것이라는 설명이다. 만약 첨가물 포함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구매를 하지 않았거나 더 낮은 가격을 지불했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반면 이 성분들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안전한 첨가물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인산나트륨과 카라기난은 규정된 범위 내에서 사용하면 인체에 해롭지 않으며 시중에서 판매하는 많은 가공식품에 널리 쓰이고 있다. 단순히 성분 표기 방식의 차이를 두고 법적 책임을 묻는 일은 지나치다는 시각이다.   흥미로운 점은 소송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는 코스코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높다. 4.99달러(미화)라는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 보장한 제품인 만큼 성분 논란보다는 가격 유지가 더 중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일부 고객은 이번 소송의 여파로 제품 가격이 오르거나 맛이 변할 상황을 더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에 열 마리씩 먹는 것도 아닌데 미미한 첨가물 사용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이번 소송은 현재 미국에서만 진행 중이며 코스코 캐나다와 관련한 공식적인 소송이나 보건부의 조사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에서의 판결 결과에 따라 캐나다 내 제품 라벨 표기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열려 있다.   ▲'로티세리 치킨' 한국 '통닭'과 닮은 듯 다른 매력   캐나다 마트 어디를 가나 입구 근처에서 고소한 냄새로 발길을 붙잡는 로티세리 치킨(Rotisserie Chicken)은 북미 가정식의 '치트키'와 같은 존재다. 꼬챙이에 닭을 꿰어 회전시키며 불에 굽는 방식인 로티세리는 기름기가 아래로 빠지면서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들에게는 어린 시절 트럭이나 시장에서 팔던 '전기구이 통닭'을 떠올리게 하는 친숙한 비주얼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리법과 문화적 맥락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차이는 닭의 크기와 육질이다. 한국식 통닭, 특히 전기구이 통닭은 주로 작고 영계에 가까운 닭을 사용하여 1인 1닭이 가능할 정도로 아담하다. 반면 캐나다의 로티세리 치킨은 코스코에서 보듯 큼직한 닭을 사용하여 한 가족이 넉넉히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양을 자랑한다. 또한 한국식은 껍질의 바삭함을 강조하는 반면, 로티세리는 염지 과정을 거쳐 가슴살까지 부드럽게 만드는 데 집중한다.   내용물에서도 한국과 북미의 개성이 갈린다. 기름기를 쏙 빼고 껍질의 바삭함을 살리는 한국식 전기구이 통닭의 담백함과 대비해 로티세리 치킨은 주로 소금과 후추, 허브 위주로 단순하게 시즈닝한다. 대신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닭기름을 활용해 밑에 감자나 채소를 함께 구워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활용도 측면에서 로티세리 치킨은 한국의 통닭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한국에서 통닭이 주로 야식이나 간식, 술안주의 개념이라면, 캐나다에서 이 치킨은 훌륭한 저녁 식사의 메인 요리이자 식재료다. 따뜻할 때 바로 먹기도 하지만, 남은 살을 발라내어 샐러드, 샌드위치, 타코, 심지어 닭죽과 유사한 치킨 누들 수프의 재료로 활용하는 등 북미 주부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주방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대형 마트의 가공식품 라벨에서 무방부제라는 문구를 볼 때는 성분 표기란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현행 규정상 특정 화학 보존제를 넣지 않았을 때 이런 문구를 쓸 수 있지만 식감을 개선하거나 수분을 유지하려고 넣는 다른 첨가물들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산나트륨은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코스코 치킨처럼 저렴하고 맛있는 가성비 상품을 소비할 때도 성분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라벨 뒷면의 작은 글씨를 꼼꼼히 살피는 행동이 실질적인 건강 관리의 시작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집단소송 코스코 코스코 캐나다 치킨 한국 첨가물 사용

2026.01.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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