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데이비드 강(한국명 강찬웅) 교수를 상대로 제기된 일부 성적 학대 혐의가 기각됐다. 강 교수는 지난 2024년 USC 박사과정 학생이었던 김규리 씨로부터 성희롱, 보복 등의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본지 2024년 8월 29일자 A-3면〉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바버라 A. 마이어스 판사는 23일 USC와 강 교수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의 일부 청구를 사전 심리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사건의 주요 쟁점은 향후 재판에서 제한된 범위 내에서 다뤄지게 됐다. 우선 USC에 대해 김씨가 제기했던 인종차별, 성차별, 국적 차별, 보복, 성희롱, 교육환경 내 성적 학대, 부당해고 등의 청구가 기각됐다. 일부 청구는 원고 측이 스스로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고 측은 괴롭힘과 고의적 정신적 고통 유발 주장에 대해서는 재판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강 교수 개인에 대한 청구 역시 일부 기각됐다. 법원은 보복, 젠더 폭력, 교육환경 내 성적 학대 등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원고가 제기한 정신적 고통 유발 주장에 대해서는 재판에서 다툴 사안이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강 교수가 점심 식사를 제안하며 사적인 관계를 시도했고, 이후 연구조교로 채용된 뒤 위계적 관계를 이용해 부적절한 언행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강 교수의 성적 발언과 요구에 거부 의사를 밝힌 뒤 연구조교직에서 사실상 배제됐고, 박사과정 자격시험의 핵심 논문에서도 기존 평가와 달리 낙제 점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송 과정에서는 증거 인멸 논란도 불거졌다. 원고 측은 강 교수가 사건과 관련된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삭제했다며 법원에 제재를 요청했지만, 법원은 해당 사안 역시 본안 재판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보고 즉각적인 제재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본지 2월 2일자 A-3면〉 이 사건의 재판은 오는 30일 시작된다. 강한길 기자데이비드 조교생 교수 개인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 박사과정 자격시험
2026.03.24. 22:17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 KOSRE)은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고광윤)이 지난 13일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을 신규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핵심 체계(HLS)에 부합하는지를 전문기관이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여하는 제도다.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은 그간 인권경영 선언 및 관련 정책 수립, 정기적 인권영향평가 실시, 인권침해 예방 및 구제 절차 강화, 인권감수성 교육 실시, 협력업체 소통간담회 운영 등 조직 전반에 걸친 인권경영 체계를 구축·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직원뿐 아니라 지역주민, 협력업체 등 대ㆍ내외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번 인증 획득은 그간의 인권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의 인권경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공공시설관리 분야에서 인권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광윤 이사장은 “인권존중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구민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엄진엽 원장은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의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은 자치구 지방공기업은 물론 더 나아가 지방공공기관의 인권경영 확산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종합 인증·평가기관으로 ISO 경영시스템 인증,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노사상생 인증(LMBC), 국민소통친화인증을 비롯해 인증 관련 교육·훈련 및 심사원 양성, ESG 경영 수준진단, 지속가능보고서 검증, 각종 정부 위탁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6.03.24. 22:10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LA 한인타운 일대에서도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각 지역 스포츠용품 매장에서는 월드컵 국가대표팀 유니폼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피코 유니언 지역 유명 스포츠용품 매장 ‘니키스 스포츠(Niky’s Sports)‘에 따르면 올해 들어 LA카운티 전 매장 기준 국가대표 유니폼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 특히 한인타운과 가깝고 히스패닉계 인구가 많은 피코 유니언 지점이 매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 매장의 신시아 몰리나 매니저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매장을 찾아 각 국가 유니폼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팀을 응원하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니키스 스포츠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착용할 공식 유니폼도 2~3주 내 입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니폼 가격은 정품 기준 80~120달러 수준으로, 월드컵이 임박할수록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A는 히스패닉 인구가 밀집된 지역인 만큼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대표팀 유니폼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인들도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6월을 앞두고 대규모 응원 준비에 나서고 있다. 주요 한인 단체들은 한국팀 경기일에 한인타운에서 수천 명이 모이는 거리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 정성범(34·LA) 씨는 “교회에서는 한국팀 경기일에 맞춰 한인타운에서 단체 응원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멕시코가 가까운 만큼 친구들과 직접 가서 경기를 관람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본지는 ‘월드컵 응원 배너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참여 업체 모집을 이어가고 있다. 배너는 36×96인치 크기로 제작돼 한인타운 주요 도로 4개 구간 가로등 120곳에 설치되며, 5월부터 7월 19일까지 약 두 달간 24시간 노출된다. 태극기 디자인과 응원 메시지, 광고주 브랜드가 양면에 인쇄돼 수백만 유동 인구에 자연스럽게 홍보된다. 은행, 호텔, 자동차, 식당, 카페, 병원, 미용업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월드컵 특수를 활용한 지역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 배너 담당자는 “한정된 수량으로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하는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컵 특수에 따른 경제 효과도 기대되면서 LA 비즈니스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A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로 LA카운티에서만 약 8억9200만 달러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숙박·외식·소매 소비 등 방문객 지출이 약 5억1500만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장기 관광 효과까지 포함하면 총 경제 효과는 11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세수 역시 약 5000만 달러 증가가 기대된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월드컵 월드컵 국가대표팀 북중미 월드컵 월드컵 열기
2026.03.24. 22:09
화재 참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에서 산업재해로 직원이 다치고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회사가 행정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직장 내 갑질 부실조사 등 근로기준법 위반 5건 25일 국회 기후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의원실(더불어민주당·김포갑)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15년)간 안전공업은 5건의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행정 처분을 받았다. 2021년 6월 14일과 같은 해 11월 25일 안전공업은 근로기준법 제76조의 2항(사용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에서의 지위·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약화시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을 위반했다. 화재 참사가 발생하기 10개월 전인 지난해 5월 16일에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접수한 뒤 사실 확인을 위해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내용(근로기준법 제76조 2항)의 신고가 접수됐다. 2021년 6월 15일과 지난해 10월 15일에는 ‘근로자가 사망 또는 퇴직한 경우 지급 사유가 발생한 때부터 14일 이내에 임금, 보상금 등을 지급해야 한다’는 근로기준법 36조를 위반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5차례의 신고는 모두 행정종결 처리됐다. 안전공업에서는 지난 2022년 근로자가 작업 중 중상을 입는 산업재해도 발생했다. 김주영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안전공업 생산직 근로자인 A씨는 단조 프레스 작업 중 기계가 멈춘 것을 확인하고 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이 기계에 눌리는 사고를 당했다. ━ 2022년 프레스 작업 중이던 직원 다쳐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안전공업 임원진이 환경개선 요구를 묵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안전공업 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현장 직원들이 안전을 확보해줄 것을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임원들이 이를 반려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지목한 임원은 상무와 공장장이며 상무는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의 자녀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안전공업 노조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3개월에 한 번씩 진행하는 산업안전보건운영위원회에서 사측에 환경시설과 집진시설 등 화재 위험이 높은 곳의 개선을 요구했다”며 “현장의 반복적인 안전 경고와 요구를 묵살한 결과가 결국 참사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공장 증축 인허가 기관인 대덕구와 소방·안전점검 감독기관인 대덕소방서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안전공업이 동관 건물 2~3층 사이에 불법으로 100평(330㎡) 규모의 휴게공간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관계기관이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중앙일보 취재 결과 휴게공간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1월 사이 증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 경찰, 불법증축·소방안전서류 중점 조사 대전경찰청은 26일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수사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동관(공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였다. 화재 다음 날인 21일 첫 감식에 들어간 뒤 다섯 번째 감식이다. 경찰은 이날 감식에서 최초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동관 건물 1층 진입을 시도했다. 화재로 붕괴한 동관은 주차장 진입로와 불법으로 증축한 휴게공간(2~3층 사이)이 위치한 앞쪽은 진입이 가능하지만, 뒤쪽은 바닥까지 완전히 무너져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선 네 차례 합동감식에서도 이곳에 대한 정밀감식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최초 발화지점 찾기 위한 다섯 번째 현장감식 본관 공장 뒷부분은 4개의 생산라인이 설치된 곳으로 안전공업 직원은 지난 22일 경찰 조사에서 “(화재 발생 때) 가공라인에서 일했는데 당시 4라인 천장 덕트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대덕소방서도 구조한 직원들로부터 “1층에서 시작한 불이 2~3층으로 올라온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신진호.최모란.최종권.이아미.곽주영([email protected])
2026.03.24. 22:07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은 3월 23일 베트남승강기협회(VNEA)와 베트남 표준품질연구원(VSQI)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발행 KC인증서의 베트남 현지 인정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에는 승강기안전기술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단이 발행한 KC인증서와 시험성적서를 베트남 인증 절차에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베트남 진출 과정에서 겪는 중복 인증의 불편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후에는 승강기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실물 실습장과 VR 교육 콘텐츠 등 교육 설비를 둘러봤다. 베트남 방문단은 한국의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전문 인력 양성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공단 허규철 기술원장은 “이번 협의를 통해 KC인증서가 베트남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증서 인정과 교육 시스템 공유를 통해 국내 승강기 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4. 21:50
광주광역시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중학교 3학년 A군(15)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11시 2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중학교서 흉기를 휘둘러 동급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쉬는 시간 교실에서 잠을 자는 자신을 깨웠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 잠에서 깬 A군은 화가 나 조퇴한 뒤 집에서 흉기 2개를 챙겨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이후 교실 뒷문으로 들어온 A군은 문 근처에 있던 동급생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 학생들은 각각 등과 옆구리에 상처를 입고 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교실 밖으로 도망치는 동급생들을 뒤쫓았고, 교실에 있던 동급생들은 겁에 질려 교실 문을 잠갔다. 다시 교실로 돌아온 A군은 잠긴 문 앞에 서 있다가 특수반 돌봄 교사의 설득에 흉기를 내려놓으면서 상황은 약 10분 만에 종료됐다. 이번 사건은 오해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을 깨운 동급생은 “A군이 아닌 다른 친구로 착각해 A군을 깨웠다. 이후 A군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특히 흉기에 의해 다친 학생들은 A군을 잠에서 깨운 동급생이 아니었으며, 교실 뒷문 앞에 서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에서 특수반인 A군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분노조절장애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경찰서 내에서도 자해 행동을 보이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 부모 동의를 받고 병원 정신과 병동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동급생들과 교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시교육청도 사건 경위 파악과 피해 학생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긴급회의를 열고 피해 학생들과 목격 학생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극복과 심리·정서 치료 등 보호 조치를 지원키로 했다. 황희규([email protected])
2026.03.24. 21:48
한인 포함 아시아계 성인(AAPI) 10명 중 7명 이상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규모 추방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민 단속 방식이 지나치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API 데이터와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AP-NORC)가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시아계 성인의 73%가 ICE에 대해 좋지 않게 평가했다. 이는 전체 평균(60%)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치 성향에 따른 온도 차도 뚜렷했다. 아시아계 민주당 지지층은 약 90%가 ICE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높아 뚜렷한 정치적 격차를 보였다. 또 아시아계 성인의 61%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국경 정책이 도움이 되기보다 해를 끼쳤다고 답했다. 불법 체류자 추방(67%)과 합법적 입국 제한(63%) 모두 “지나치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추방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비율은 22%에 그쳤고, 43%는 낮은 우선순위로 봤다. 국경 보안 강화 역시 최우선 응답은 31%로, 일반 여론보다 낮았다. 단속 방식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컸다. 단속 요원의 얼굴 가림(70%), 군·주방위군 투입(61%), 이민자 밀집 지역 대규모 단속(60%), 직장 내 체포(60%) 등에 대해 과반이 반대했다. 이민이 미국 경제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숙련 인력 유입, 문화 다양성 확대, 경제 성장, 기피 직종 노동력 보완 등이 주요 장점으로 꼽혔다. 불법 이민에 대해서도 “미국인이 하지 않는 일을 맡는다”(58%),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된다”(54%)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복지 부담이나 일자리 경쟁, 범죄 등은 ‘우려는 있지만 크지 않다’는 인식이 절반 안팎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해 냉담한 시선이 두드러졌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은 72%, 공화당은 68%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긍정 44%, 부정 49%로 비교적 엇갈렸다. 공화당 주요 인사들에 대한 평가도 비슷했다. J.D. 밴스 부통령(65%),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59%), 마코 루비오 국무 장관(55%) 모두 과반이 부정적으로 봤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아계 트럼프식 아시아계 성인 아시아계 민주당 대규모 단속
2026.03.24. 21:34
시애틀에서 한인 임신부를 총격 살해한 피의자에게 심신상실을 이유로 무죄 판결〈본지 3월 23일자 A-4면〉이 내려진 이후, 사건 당시 숨진 태아에 대한 별도 살인 혐의가 적용되지 않은 점을 두고 법률적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관련기사 한인 임산부 살해범 무죄 판결…“범행 당시 정상적 판단 상실”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은 지난 20일 임신 8개월이던 권이나(당시 34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코델 구스비에게 심신상실에 따른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과 변호인 측이 의뢰한 정신과 전문가들이 모두 “범행 당시 정상적인 판단 능력을 상실한 상태였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검찰이 이에 동의하면서 사건은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됐다. 그러나 권씨의 사망과 별개로 ‘태아 살인’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 법적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사라 대븐포트-스미스 ‘휴먼 라이프 오브 워싱턴 정책 컨소시엄’ 선임 정책 분석가는 “최소 35개 주에서는 살인 사건에서 태아를 별도의 피해자로 인정하는 법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즉, 다수 주에서는 태아를 별도의 살인 피해자로 인정하는 법이 있지만 워싱턴주에는 해당 규정이 없어 제도적 공백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대븐포트-스미스 분석가는 이번 판결이 태아에 대한 정의가 실현되지 않은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슬픈 사실은 법이 그 아이의 생명을 앗아갔다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지역 매체 코모뉴스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태아의 이름을 따 ‘에블린 법(Evelyn’s Law)'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구스비는 2023년 6월 13일 오전 시애틀 벨타운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에 접근해 운전석을 향해 최소 6차례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운전석에 앉아 있던 권씨와 태아가 숨졌다. 의료진은 응급 분만을 시도했지만 태아는 곧 사망했다. 사건 이후 킹카운티 검찰은 구스비에게 태아에 대한 별도의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워싱턴주 법은 '태어난 뒤 살아 있는 상태(born alive)'에서만 피해자로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킹카운티 검찰의 법정 정신건강 담당 부서 책임자인 가브리엘 샬턴은 “현행 법 체계상 태아에 대한 별도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없었다”며 “피고가 피해자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도 없어 과실치사 혐의 역시 적용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지역 사회 등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립 미디어 활동가 조나단 최 씨는 “워싱턴주의 최고위 한인 정치인인 신디 류 주 하원의원과 메릴린드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이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 개정이 추진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강민 씨 역시 “평소 아시아계 증오 범죄 문제 등을 제기하던 활동가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유독 침묵하고 있다”며 “권씨 가족은 정당한 정의를 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사건이 발생한 벨타운 인근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대낮 번화가에서 임신부와 태아가 모두 숨진 사건인데 가해자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며 “한인 사회에서도 이런 사건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외면 태아 체계상 태아 워싱턴주 킹카운티 킹카운티 검찰
2026.03.24. 21:33
옆집에서 들리는 신음을 듣고 신고한 주민 덕분에 위급 상황에 놓였던 20대 남성이 목숨을 건졌다. 2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사건은 전날 오후 4시51분쯤 대구 북구 칠성동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옆집에서 신음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3분 만에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은 문을 두드렸지만 안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대원들은 강제로 문을 개방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상황을 알렸고 관리사무소는 해당 세대 거주자의 보호자와 통화해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집으로 들어간 대원들은 신고 접수 17분 만에 욕조에 쓰러져 있던 20대 남성을 발견해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남성은 의식은 있었지만 왼쪽 몸 마비 증상을 보여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원 119종합상황실장은 “이웃 주민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신고와 관리사무소 협조가 더해져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공동주택에서는 거주자 정보가 잘 관리될 경우 응급상황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03.24. 21:30
(주)이든앤앨리스디지털은 3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이석용 전 CJ ENM 광고기획담당 경영리더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합류한 이석용 대표이사는 1994년 광고업계 입문 후 주요 광고대행사에서 다양한 캠페인 및 브랜딩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서 지난 2024년까지 CJ ENM 미디어솔루션본부 광고기획담당 경영리더를 역임했다. 특히 재임 시 미디어, 컨텐츠, 광고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솔루션 제시를 통해 사업 성장을 견인했으며 디지털마케팅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성장전략, 신규사업발굴, 조직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이든앤앨리스디지털은 지난 2025년 9월 (주)이든앤앨리스마케팅의 완전 자회사로 출범한 디지털마케팅 전문 에이전시(Agency)로서 디지털캠페인, 소셜마케팅, 퍼포먼스마케팅 등 디지털마케팅 전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온오프라인 연계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캠페인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출범 2년째를 맞아 본격적인 성장전략 수립과 실행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석용 대표이사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하며 “방송, 디지털, 커머스, 인플루언서 등 광고 전 분야에서의 성공 경험과 전문성이 충분히 검증된 이석용 대표가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사업역량을 단단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임 이석용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마케팅 환경이 단순한 디지털 고객 경험을 넘어 AI를 비롯한 새로운 환경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라며 “마케팅과 캠페인에 대한 탄탄한 역량을 갖추는 동시에,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3.24. 21:30
2028년 LA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LA28)가 공개한 엠블럼. 고정된 'L' '2' '8' 위에 다양한 형태의 'A'를 더해 로스앤젤레스의 다양성·창의성·포용성을 표현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변화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상징이라는 설명이다. [LA28 홈페이지 캡처]올림픽 다양성 창의성 강조 la 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2026.03.24. 21:28
저소득 뉴욕주민을 위한 공공건강보험 프로그램 에센셜플랜(Essential Plan) 가입자 약 50만 명이 오는 7월부터 보험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번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 시행에 따른 것으로, 연방정부가 건강보험 관련 지원금을 대폭 삭감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 유지에 어려움이 생겼고, 일부 가입자는 자격 기준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주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해 전체 가입자 약 170만 명 중 약 120만 명은 보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소득 상한선에 근접한 일부 가입자들은 탈락 대상에 포함되며, 전체 가입자의 약 4분의 1이 자격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을 잃게 되는 대상자들에게는 종료 안내 우편이 발송될 예정이며, 이들은 다른 보험을 찾아 이동해야 한다. 에센셜플랜은 뉴욕주가 운영하는 공공건강보험 프로그램으로, 메디케이드 수혜 기준보다는 소득이 높지만 민간 보험은 부담스러운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뉴욕주는 2024년 에센셜플랜 소득 상한을 기존 연방빈곤선(FPL)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확대했으나, OBBBA 법안 통과로 연방 보조금 확보가 어렵게 되자 혜택을 다시 축소하게 됐다. 뉴욕주정부는 대상자 안내와 대체 보험 정보 제공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에센셜플랜 가입자 일부 가입자들 뉴욕주 에센셜플랜 공공건강보험 프로그램
2026.03.24. 21:2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임 국토안보부(DHS) 장관으로 지명한 마크웨인 멀린(사진) 연방상원의원(공화·오클라호마)이 공식 취임했다. 멀린 신임 장관은 24일 백악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공식 임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미국의 국토 안보를 위해 싸우고, 나라를 진정으로 강하게 만들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날 연방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멀린 후보자의 인준안을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가결했다. 그는 논란 끝에 해임된 크리스티 놈 전 장관의 후임으로 국토안보부를 이끌게 됐다. 다만 미네소타주 이민단속 여파, 국토안보부 부분 셧다운 등으로 시작부터 부처 운영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마크웨인 국토안보 국토안보부 장관 국토안보 장관 신임 국토안보부
2026.03.24. 21:18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24일 ‘불법 DIY 총기(고스트건, 3D 프린트 총기)’ 단속 강화 정책에 대한 경찰.검사 등 법집행기관들의 지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정책은 뉴욕주에서 판매되는 총기가 불법 기관총으로 개조될 수 없도록 설계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경찰에게 총기 관련 설명을 듣는 호컬 주지사. [뉴욕주지사실]뉴욕주 고스트 지지 확대 단속 강화 해당 정책
2026.03.24. 21:16
연방대법원이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집계하는 일부 주 제도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관련 법이 무효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방대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해 온 우편투표 제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의 보수 성향 대법관 다수는 이날 미시시피주의 우편투표 관련법을 둘러싼 소송 심리에서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집계하는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시시피주는 선거일 이후 5 근무일 안에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하고 있다. 미시시피주 외에도 미국의 여러 주가 선거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개표에 포함하고 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와 미시시피주 공화당은 지난 2024년 이러한 제도가 위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법은 투표가 반드시 선거일까지 완료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미시시피 등 일부 주의 선거법이 연방법과 충돌하는지가 이번 소송의 쟁점이다. 이날 2시간 넘게 이어진 심리에서 보수 성향 대법관 6명은 미시시피주 측 변호사에게 투표가 완전히 완료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 무엇인지 거듭 추궁했다. 이는 연방법이 선거일을 투표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날로 규정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은 이르면 오는 6월 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우편투표 제도에 반대해 왔으며, 우편투표가 부정선거의 원인이 됐고 2020년 대선 패배를 초래했다는 주장을 해왔다. 또 선거일 이후에도 계속되는 개표 작업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번 소송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플로리다 주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우편투표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마러라고 별장이 소재한 팜비치 카운티에서 유권자 등록을 마쳤으며, 이후 2020년에도 최소 한 차례 이상 우편투표를 한 기록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보궐선거 사전투표 기간 두 번의 주말을 모두 팜비치에서 보냈으며, 투표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주지와 골프클럽에서 차로 15분 이내 거리에 있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우편투표 연방대법원 우편투표 제도 그동안 우편투표 연방대법원 판결
2026.03.24. 21:08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계(AAPI) 성인 10명 중 7명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부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방식이 지나치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었다. AAPI데이터가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AP-NORC)와 함께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시안 성인의 73%가 ICE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는 전체 평균(60%)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치 성향에 따른 온도차도 뚜렷했다. 아시안 민주당 지지층은 약 90%가 ICE를 부정 평가한 반면, 공화당 지지층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아시안 성인의 61%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국경 정책이 도움되기보다 해를 끼쳤다고 답했다. 불법 체류자 추방(67%)과 합법적 입국 제한(63%) 모두 “지나치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방식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컸다. 특히 이민단속 요원의 얼굴 가림(70%)과 주방위군 투입(61%), 이민자 밀집 지역 대규모 단속(60%), 직장 내 체포(60%) 등 방식에 대한 반대가 강했다. 한편 경제 관련 질문에서는 아시안 성인의 64%가 재정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답하긴 했지만, 식료품비와 의료비, 주거비를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예상치 못한 의료비 지출에 대처할 것을 확신하는 비율(21%), 은퇴 자금이 충분하다고 확신하는 경우(21%), 원하면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경우(15%) 등이 소수에 불과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비호감 아시안 성인 아시안 민주당 이민단속 방식
2026.03.24. 21:06
샌디에이고 지역의 개스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샌디에이고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S)이 출퇴근 비용 절감효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통근 비용 절감 보고서'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보통 개솔린의 평균 가격은 갤런당 5달러63.5센트로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28일 연속 상승하며 총 1달러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MTS 측은 유가상승으로 가계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중교통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휘트번 MTS 이사장은 "급격한 유가상승으로 많은 가정이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대중교통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출라비스타 이스트레이크에서 유니버시티시티 UTC까지 차량으로 출퇴근할 경우 하루 40달러 이상이 들 수 있지만 트롤리와 버스를 이용하면 왕복 약 5달러로 크게 줄어든다. 다만 이동시간은 차량 약 30분에 비해 대중교통은 2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MTS는 "편도 5마일만 대중교통으로 이동해도 연간 980달러 이상 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출라비스타-샌디에이고 다운타운 구간은 하루 차량 이용 시 15달러40센터, 대중교통은 5달러 수준이며, 엘카혼과 랜초버나도 등 주요 지역에서도 유사한 절감효과가 확인됐다. MTS는 또한 카운티 전역에 8000개 이상의 무료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교통비 절감을 위한 대중교통 활용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대중교통 연간 대중교통 이용편의 대중교통 활용 15달러40센터 대중교통
2026.03.24. 21:03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의 기대수명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보건국 커뮤니티 건강통계 유닛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의 평균 기대수명은 81.5세로 집계돼 미국 평균 79세보다 높고 캘리포니아주 평균 81.2세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 전반의 건강 수준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특히 2024년에 태어난 신생아는 평균 81.5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장기적으로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성별과 인종, 지역에 따른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84세로 남성(79세)보다 길었으며 아시아계 주민은 87.6세로 가장 높았던 반면 흑인계는 75.2세로 가장 낮았다. 거주 지역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코로나도 지역은 87.2세로 가장 높은 기대수명을 기록한 반면 레몬그로브는 78.7세로 약 8.5년의 격차를 보였다. 보건 당국은 이러한 차이가 의료 접근성, 소득수준, 생활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 원인에서는 암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며 심장질환, 뇌졸중, 사고사, 알츠하이머병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약물 과다복용 사망이 감소하면서 뇌졸중이 세 번째 주요 사망 원인으로 올라선 점이 눈에 띈다. 카운티 보건국의 책임자인 사이온 티할롤리파반 박사는 "기대수명 증가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지역과 집단 간 건강 격차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예방, 교육,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샌디에이고 기대수명 샌디에이고 기대수명 기대수명 증가 지역 격차
2026.03.24. 21:00
한국전쟁 당시 소련 전투기와의 단독 공중전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거뒀으나 뒤늦게 명예훈장을 받은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100세)이 샌디에이고 지역사회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지난 21일 USS 미드웨이 항공모함 박물관 갑판에서는 윌리엄스 대령을 기리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참전용사와 군 관계자, 지역인사들이 참석했으며, T-34 훈련기 편대가 상공을 비행하며 그의 공적을 기렸다. 행사에는 대럴 이사 연방하원의원과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 등 주요 인사와 참전용사들이 참석했고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에서는 백황기 SD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과 장영길 이사가 참석했다. 윌리엄스는 1952년 11월 한국전쟁 중 항공모함 USS 오리스카니에서 출격해 더 빠르고 기동성이 뛰어난 소련 미그기 7대와 약 35분간 교전을 벌였다. 그는 4대를 격추시키고, 263발의 탄흔을 입은 전투기를 이끌고 무사 귀환하는 기적 같은 생환을 이뤄냈다. 해당 작전은 당시 미.소 간 긴장 고조를 우려해 수십 년간 비밀에 부쳐졌으나, 2000년대 기밀 해제 이후 그의 공로가 재조명됐다. 그의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이어졌고 대럴 이사 연방하원의원 등이 앞장서 명예훈장 수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그는 지난 2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에서 명예훈장을 수여 받았다. 이날 글로리아 시장은 "20대 청년이 조국을 위해 내린 결단은 상상을 초월 한다"며 '로이스 윌리엄스의 날'을 선포했고 이사 의원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싸운 진정한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윌리엄스는 "모든 공은 당시 함께 했던 승조원들에게 있다"며 끝까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민 기자윌리엄스 한국전 로이스 윌리엄스 윌리엄스 대령 한국전쟁 당시
2026.03.24. 20:59
샌디에이고 경찰국이 날씨가 따뜻해 는 시기를 맞아 절도범죄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9월 사이 차량 관련 절도의 약 50%가 발생했으데 대부분 문이나 창문을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기회범죄'로 나타났다. 특히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차량 창문을 열어두거나 환기를 위해 집 창문을 열어둔 경우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문과 창문을 잠그는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범행을 목격하더라도 직접 대응하지 말고 즉시 911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경찰은 "안전한 신고와 정확한 목격정보가 수사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변에서도 관광객을 노린 절도가 빈번해 귀중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기회범죄 여름철 기회범죄 증가 절도범죄 예방 여름철 절도
2026.03.24.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