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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무고한 시민 구금…용의자와 이름 혼동 실수

LA경찰국(LAPD) 소속 경관들이 이름을 혼동해 무고한 시민에게 총을 겨누고 수갑을 채워 구금까지 했다 피소됐다.   특히 이번 일은 최정예라 할 수 있는 특수기동대(SWAT) 소속 경관들이 저지른 일이라 더 충격적이다. 더구나 LAPD 측은 이 사건에 대해 해명이나 사과는커녕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다.   LA타임스는 연방법원 LA지법의 기록을 인용, 폭스힐스 지역 거주자인 다닌 딘(48)이 시민의 권리 침해를 이유로 LAPD를 상대로 이달 초 소송을 제기했다며 30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4시에 발생했다. 당시 잠을 자고 있던 딘은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잠옷 차림으로 문을 연 딘은 순간 너무나 당황했다. 특수기동대 경관들이 그에게 총을 겨누며 집 안으로 들이닥쳤고 수색을 진행했다.   딘의 변호인은 “특수기동대가 집을 수색하는 동안 딘은 수갑이 채워져 한 시간이나 구금돼 있었다”며 “이후 강도 용의자의 이름과 혼동해서 벌어진 일임을 알게 됐고, 경관은 실수였음을 알려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후 딘은 LAPD를 방문해 해당 사건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지만, 후속 조치나 명확한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 이에 소송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주장이다.   원고 측 이안 월락 변호사는 “수색 영장 외에 경찰의 진술서 등도 열람할 수 없었다”며 “온갖 방법을 다 써봤지만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하는 진술서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딘은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사건 이후 불안에 떨고 있으며, 23년간 살았던 집인데 자녀들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LAPD는 안드레스 로페즈 경관의 양용씨 총격 살해 건과 관련, 경찰위원회 일부가 판단한 규정 위반 의견에 대해서도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 〈본지 4월 23일자 A-1면〉   관련기사 LAPD, 1년째 침묵…양용씨 총격 경관은 여전히 현장 근무 중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완료 피소 수갑 특수기동대 사이 수갑 특수기동대 경관들

2025-04-30

가주 ‘보이지 않는 빈곤층’ 는다

  가주 내 가구의 35%가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사고 있다. 이는 가주 내 380만 가구 이상에 해당하며, 저소득층뿐 아니라 일하는 중산층 가정도 포함돼 있어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웨이 가주 지부가 최근 발표한 ‘실질 생계비 측정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2명, 유아 1명, 초등학생 1명으로 구성된 4인 가족이 필요한 실질 생계비는 연간 약 10만 달러지만 380만 가구의 소득은 이보다 5만 달러 이상 부족한 4만911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주 내 58개 카운티를 조사한 결과 ▶주거비(2만1012달러) ▶육아비(1만6728달러) ▶교통비(1만3992달러) ▶헬스케어(1만1554달러) ▶세금(1만4373달러) ▶식비(1만3968달러) ▶기타 잡비(7728)등 평균 9만9295달러의 실질 생계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평균 가구 소득은 4만6230달러에 세액공제 2884달러를 더한 4만9114달러에 불과했다. 실질 생계비를 감당하기 위한 소득과 평균 소득의 차이는 5만181달러나 됐다. 특히 LA카운티는 생계비 유지를 위한 소득이 11만9529달러로 7만 달러 이상 격차가 났다.   실질 생계비는 연방 빈곤선 기준이 아닌, 실제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종합 분석한 것이다. 연방 빈곤선은 평균 수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물가가 높은 주와는 현실적인 괴리가 있기 때문이다.     엘리세 뷔익 유나이티드웨이 LA지부 대표는 “자동차 수리, 의료비, 임대료 인상 등 예기치 못한 상황 하나만으로도 380만 가구가 노숙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일례로 5명의 자녀를 둔 이본 소나토-베가스라는 사람은 육아비와 건강보험료만으로도 가정이 무너질뻔했다며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풀타임으로 일해야 가족 건강보험을 가질 수 있으며, 메디캘(Medi-Cal)은 소득 기준에 걸리고, 민간 보험은 한 달에 600~1200달러나 들기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2023년 10월 현재 자료를 이용해 이후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상황은 더 악화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피트 만조 유나이티드웨이 가주 최고경영자(CEO)는 “공공 지원도 점점 줄고 있어, 일하는 가정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절실하다”며 자녀세액공제 확대, 저소득층 주택 인센티브 등의 도입을 촉구했다.   이 같은 경제 압박은 푸드뱅크 등 비영리단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롤린 파하르도 피딩아메리카 CEO는 “기존 기부자들조차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후원을 중단하거나 미루고 있다”며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지원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지속한 경기 침체와 고물가 속에서, 가주에서는 ‘보이지 않는 빈곤층’이 점점 더 확산하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생활비 가구 생활비 마련 1가구 홈리스 가구 이상

2025-04-30

올해 LA한인축제 일정 확정…10월16~19일 서울국제공원

올해 LA한인축제(LA Korean Festival) 일정이 확정됐다.   LA한인축제재단(회장 알렉스 차·이하 축제재단)에 따르면 제52회 LA한인축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경계선을 넘어서(Beyond Boundaries)’로 정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윤도현 밴드, 가수 하현우, 걸그룹 브브걸, 래퍼 딘딘, 트로트 가수 조정민, 무형문화재 국악인 홍송희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한국의 유명 보이그룹 세븐틴 등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사의 주최로 차세대 한류 리더를 발굴하는 ‘K-팝 경연대회’도 열린다.       이밖에 한인타운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하이틴 USA 대회, ‘Team M’ 태권도 시범단, 리틀엔젤스예술단 공연 등도 준비됐다. 축제재단은 LA한인축제에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해 K-팝 등 한국 대중문화 향연의 장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축제재단 알렉스 차 회장은 “올해 축제는 지리적, 문화적, 인종적 경계를 허물고 도전과 극복, 성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라며 “무엇보다 문화와 지역을 연결하고 한인사회가 더욱 역동적으로 나아가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축제 대중문화 la한인축제 한국 한국 대중문화 올해 la한인축제

2025-04-30

가주 ‘유류세 폐지’ 검토…주행거리 기반 도로 요금 추진

가주 정부가 도로 및 프리웨이 유지 보수를 위한 주요 재원인 ‘유류세(gas tax)’를 대체할 방안으로 운전자 주행거리 기반 과금제 도입을 본격 검토 중이다.   이는 전기차를 비롯한 무공해 차량의 급증으로 인해 유류세 수입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전기차에 대한 추가 세금 부과의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다.     가주의 현재 유류세는 갤런당 59센트다. 주정부 도로 예산의 핵심 수입원이다. 실제 가주 주민은 연간 평균 300달러 이상의 유류세를 납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교통 인프라를 위한 다양한 주정부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 주예산관협회(NASBO)에 따르면 유류세가 교통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6년 41%에서 2024년 36%로 하락했다. 전기차의 증가로 인한 현상이다.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주정부는 기존 유류세를 ‘주행거리 기반 과금제’로 대체하는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 많이 운전하는 사람은 더 많이 내고, 적게 운전하는 사람은 덜 내는 방식이다.   해당 파일럿 프로그램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 결과 분석을 토대로 향후 정책 도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유류세가 사라지고 주행거리 기반 과금제가 도입될 경우 전기차 소유자 및 저소득층 운전자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기술적 시스템 정비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가주 정부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결과를 바탕으로 타당성 논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행거리 과금제는 오리건, 유타, 버지니아 등에서 시행중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유류세 유류세 폐지 유류세 수입 기존 유류세

2025-04-30

BTS 진 공연 예정 ‘혼다 센터’ 10억불 공사 기간중 정상 운영

오는 7월 BTS 멤버 진의 첫 솔로 투어가 예정된 애너하임 혼다 센터가 10억 달러 규모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혼다 센터 앙코르(Honda Center Encore)’를 진행 중이다.   KTLA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공연장 전면을 재구성하는 민간 투자 사업으로, 공사는 지난해 시작됐으며 2027년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혼다 센터는 공사 기간에도 정상 운영되며, 글로벌 보이그룹 BTS 진의 공연 역시 예정대로 진행된다.   리노베이션을 통해 공연장 구조와 이용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5층 규모의 남쪽 출입구가 신설되고, 관객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추가된다. 전 구역 식음료 공간은 10개 이상의 새로운 콘셉트로 재구성되며, 무인 주문 기술도 도입된다.   프리미엄 관람객을 위한 전용 클럽 공간과 오페라 박스 좌석이 새로 마련되고, 기존 68개 럭셔리 스위트는 전면 리모델링된다. 주차 공간도 6000대 이상으로 확대되며, 오는 10월에는 일반 주차장 두 곳이 개장할 예정이다. 모든 요금이 포함된 ‘일괄 요금제’가 미국 경기장 최초로 시행돼 입장 절차가 간소화된다.   한편, 진의 월드투어는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으로 이어지며, 미국에서는 애너하임, 댈러스, 탬파, 뉴어크 등 4개 도시에서 각각 2회씩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정윤재 기자리노베이션 혼다 리노베이션 진행 혼다 센터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2025-04-30

수면 임플란트 받으러 한국행 ‘메디컬 투어’ 붐

한인들이 최첨단의 치과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나 심미보철 등 고난도 치료를 빠르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을 찾는 한인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치과 의료 기술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치과 의료가 한인들의 ‘역(逆) 메디컬 투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서울 강서구에 있는 연세힐치과 정현준 대표원장은 지난달 29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정확한 진단과 최신 장비를 바탕으로 빠르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미국 등 해외에서는 높은 치료비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연세힐치과는 특히 최근 주목받는 치료법인 ‘수면 임플란트’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치료는 가수면 상태에서 진행되는 ‘의식하진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자가 진정된 상태에서 통증과 불안 없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으로, 짧은 체류 기간 안에 여러 부위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 미주 지역 한인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정 원장은 “수술 중에도 전용 설비로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전성이 입증된 약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 임플란트와 전신 마취 치료의 차이점은 환자의 자가 호흡이다.   정 원장은 “전신 마취를 하게 될 시 폐, 심장 근육의 운동신경도 마비가 돼 인공호흡을 시켜줘야 하지만, 수면 임플란트는 환자가 스스로 숨을 쉬기 때문에 치료 이후 불편함이 훨씬 덜하다"고 설명했다.   병원만의 환자 토탈 케어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연세힐치과는 전용 진료 공간을 마련하고, 교통, 호텔 연계 서비스 등을 통해 한인들의 한국 체류를 지원하고 있다.   정 원장은 “한인을 비롯한 해외 환자는 별도의 프라이빗 룸을 사용할 수 있다”며 “환자가 치료를 받는 동안 함께 온 가족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여행용 가방 등 큰 짐을 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필요에 따라 치과에서 약 1마일 떨어진 이대서울병원과 연계해 치아뿐 아니라 타 진료도 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치아 건강이 곧 전신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치주질환은 당뇨, 치매, 심장 질환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저작 운동이 줄면 뇌 자극도 감소하고, 구강 내 박테리아가 혈관을 타고 심장에 도달해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세힐치과에는 보존과, 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 11명이 상주하고 있다. 시니어 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및 신경치료에도 정평이 나 있다. 정 원장은 현재까지 약 8만 건의 임플란트 수술을 집도했으며, 상악동 거상술, 고정 전체 임플란트, 실패 임플란트 재건 등 고난도 수술에서도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연세힐치과 등의 정보는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의 건강 검진과 치료 편의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 의료기관 정보 포털 웹사이트 ‘코리아헬스트립(koreahealthtrip.com)’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전화 문의: 82-2-2697-2875   ▶이메일 문의: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채널: 연세힐치과 김경준 기자연세힐치과 임플란트 수면 임플란트 연세힐치과 최신 한인 환자들

2025-04-30

뉴욕주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10억불 돌파

뉴욕주의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액이 2023년 시장 개방 이후 2년 만에 누적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주 대마초 관리국(OCM)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뉴욕 전역에는 260곳 이상의 합법 판매소가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55%는 사회적 형평성 기준(SEE Plan, Social and Economic Equity Plan)에 따라 허가를 받은 업체들이다.   ‘사회적 형평성’은 마리화나 범죄로 불이익을 받았거나 그 영향을 받은 지역 출신 개인들에게 우선적으로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뉴욕주는 이를 통해 공정한 시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밀도가 높은 맨해튼, 퀸즈, 롱아일랜드 등에서 소매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불법 판매소 문제도 지속되고 있어 단속이 병행되고 있다. 뉴욕주는 작년에만 1000곳 이상의 불법 판매소를 단속했으며 단속 인력도 확대하고 있다.   뉴욕주는 2021년 기호용 마리화나를 공식 합법화한 이후, 형평성 기반 정책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대마초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마리화나 판매로 인한 세수도 증가 추세다. 2023~2024회계연도에 마리화나 판매로 1억6180만 달러의 세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도됐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마리화나 뉴욕주 기호용 마리화나 뉴욕주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2025-04-30

비어있는 ‘재임대’ 뉴욕시 어포더블하우징, 선착순으로 푼다

공실 상태였던 뉴욕시 어포더블하우징 유닛은 앞으로 1년간 추첨 없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30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 등에 따르면,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년간은 비어있는 어포더블하우징을 가진 집주인과 중개인은 스트리트이지나 크레이그스리스트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HPD) 웹사이트 플랫폼 등을 통해 해당 유닛을 게시할 수 있다.     어포더블하우징 신청 자격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뉴욕시의 어포더블하우징 추첨 시스템(Housing Connect)을 거치지 않고 직접 부동산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집주인과 중개인은 조건만 맞으면 선착순으로 신청서를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절차는 수백개 어포더블하우징 유닛이 수개월간 공실 상태로 방치돼 있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침이다.     현재 상태에서는 어포더블하우징 프로그램에 등록된 유닛에 입주했던 초기 세입자가 이사를 나가면, 이 유닛은 ‘재임대’(re-rental)로 분류된다. 재임대의 경우 시 규정에 따라 ‘재임대 유닛도 괜찮다’라고 의사를 밝힌 신청자 250명에게 직접 연락을 돌린 뒤 응답을 기다려야 하는 방식이다.     해당 유닛에 입주를 희망하는 세입자가 직접 신청하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이 과정에 몇 달이 소요되기도 한다. 결국 비효율적인 규정 탓에 해당 유닛은 계속 비어있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직접 온라인 플랫폼에 올릴 수 있도록 해 신청자의 눈길을 더 끌어보겠다는 취지다.   이외에 시 주택보존개발국은 일반 어포더블하우징 추첨에서 당첨된 경우,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새로운 신청자는 6개월치 급여 명세서 대신 1개월치 급여 명세서만 제출하면 되고, 자영업자는 세금 신고서만 제출하면 된다.     푸드스탬프(SNAP) 등의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의 경우 소득 정보 외에 다른 서류 제출을 생략할 수 있고, 장애 여부도 여러 방식으로 증명 가능하다.   한편 뉴욕시는 주택바우처 CityFHEPS 혜택을 오래 받은 경우,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CityFHEPS 바우처를 받은 지 6년차가 되면 소득의 40%를 렌트로 지불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시의회에 제안했다.     현재 바우처 수혜자는 소득의 30%까지만 렌트를 부담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재임대 선착순 재임대 유닛 온라인 플랫폼 신청자 250명

2025-04-30

ICE 구금 컬럼비아대 학생 석방

시민권 인터뷰를 보러 갔다가 체포, 구금됐던 팔레스타인 출신 컬럼비아대 학생이 연방법원 명령에 따라 풀려났다.     30일 모흐센 마흐다위(사진)는 버몬트주 연방법원 명령에 따라 석방됐다. 석방 직후 기자회견에서 마흐다위는 "제 자유는 다른 많은 학생들의 자유와 연결돼 있다"며 "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버몬트주 연방법원은 영주권자인 그를 연방정부가 추방할 수 없고, 추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마흐다위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초기 몇 달간 컬럼비아대 캠퍼스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흐다위 측 변호인은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표현의 자유를 연방정부가 침해하고, 영주권자인 그를 연방정부가 추방하려 했다고 비판해 왔다.   반면 연방정부는 마흐다위의 시위 주도 행위는 이민법에 따르면 구금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해 왔다.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연방정부는 "(마흐다위의) 미국 체류와 활동이 외교 정책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고, 미국의 중요한 외교 정책 이익을 손상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추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컬럼비아대 구금 학생 석방 달간 컬럼비아대 ice 구금

2025-04-30

25억 아파트 17억원에 팔아?...서울시, 부동산 의심거래와 전쟁 나섰다

A씨는 자신의 부모로부터 서울 소재 아파트를 17억원에 매수했다. 하지만 이는 해당 아파트 동일 평수의 시세 대비 30% 이상 낮은 가격이었다. A씨와 부모 간 불필요한 중개 거래로 중개보수를 과도하게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상저가(편법증여) 사례로 의심돼 당국의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가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와 전쟁에 나섰다. 올해 초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논란을 겪은 이후, 부동산 시장 관련 잡음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국토교통부, 자치구와 함께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서울 전역의 공인중개사 사무소 225곳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A씨 사례를 포함한 총 70건의 의심거래를 발견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거래 가격 담합 ▶허위계약 신고 ▶허위 매물 광고 등이다. 70건의 의심거래를 유형별로 나누면 차입금 과다 28건, 편법 증여 11건, 허위 신고 1건, 기타 30건이다. 시는 이들 의심거래에 대해 거래 당사자와 공인중개사에게 소명서ㆍ금융거래 내역을 제출받아 거래신고 내용과 실제 거래 내역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수사 의뢰하고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부동산 거래 당사자만이 단속 대상이 아니다. 한 예로 이번 점검에서는 정식 자격이 없는 무등록 중개인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주요 아파트 단지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특정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 중개행위(가격 띄우기 및 불법 표시ㆍ광고 등)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 건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ㆍ검사가 진행 중이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투기수요 유입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거래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거래 움직임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동시에, 시장의 비정상적인 흐름이 감지될 경우, 신속히 추가 대응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부동산 시장의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헤 노력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조치를 빈틈 없이 실시해 투명한 시장 거래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기([email protected])

2025-04-30

뉴욕시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뉴욕시가 방과후 교육 시스템 창설 20주년을 맞아 보편적 방과후 프로그램(After-School for All)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향후 3년 동안 총 7억5500만 달러를 투입해 보편적 방과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로써 유치원생부터 5학년 학생까지 2만 명이 추가로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담스 시장은 “이를 위해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에 방과후 프로그램 예산 3억3100만 달러를 배정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유치원생부터 8학년 학생까지 총 18만4000명 학생들이 스포츠·예술·로봇공학·현장 학습 등의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중학생 5명 중 2명만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경우, 일부 학교와 지역사회 기관을 통해 제한적으로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이 제공됐지만 전체 학생의 약 20%만이 참여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재임 시절부터 뉴욕시에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시작됐으나, 대부분은 유료이며 무료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좌석 수가 감소했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를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를 데리러 가는 것과 일을 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양질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주도 하에 노력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제공 업체 지원 비용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뉴욕시는 맞벌이 부모들이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면서 23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아담스 시장의 ‘애프터 스쿨 포 올’ 계획에 따르면, 올해 가을학기부터 2028년 가을까지 방과후 프로그램 자리가 연 5000개씩 추가될 전망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프로그램 방과후 방과후 프로그램 무료 프로그램 프로그램 확대

2025-04-30

씨티필드 카지노 건설허용 법안, 주상원 위원회 통과

퀸즈 플러싱 씨티필드 인근에 카지노를 건설하는 방안이 현실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29일 뉴욕주상원 도시위원회는 카지노 개발 예정지인 씨티필드 주차장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 법안(S7121A)을 찬성 4, 반대 3으로 통과시켰다. 4명의 주상원의원은 ‘유보조건 하에 찬성’ 표를 던져, 플러싱 카지노 개발에 대한 전적인 찬성 의사를 나타내진 않았지만 위원회는 통과돼 주상원 본회의 표결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법안은 현재 도시 공원으로 지정돼 있는 플러싱메도코로나파크 내 특정 토지 용도를 변경, 씨티필드 주변 50에이커 규모의 아스팔트 주차장을 상업용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지노 시설과 호텔, 레크리에이션 시설, 공원, 음악 공연장, 푸드홀, 운동장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씨티필드 주차장 부지가 속한 지역구를 담당하는 제시카 라모스(민주·13선거구) 주상원의원은 카지노 개발이 퀸즈와 플러싱 커뮤니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이어 왔다. 그러나 존 리우 주상원의원은 카지노 개발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플러싱과 씨티필드를 잇는 스카이파크를 만들어 플러싱과의 연결성도 높일 수 있다며 이달 초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일반적으로 주상원 위원회 단계를 통과한 법안은 주상원에서도 통과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주하원을 거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서명을 거치면 법으로 발효될 수 있다.     만약 씨티필드 주차장 개발이 승인된다면, 플러싱 카지노 개발안은 현재 카지노 라이선스를 놓고 경쟁하는 12개 후보 중에서도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타임스스퀘어, 허드슨야드, 브롱스 페리포인트파크 카지노 개발안이 나온 상태다. 카지노 라이선스 신청은 6월 27일까지다.  김은별 기자씨티필드 건설허용 뉴욕주상원 도시위원회 주상원 위원회 씨티필드 주차장

2025-04-30

뉴욕시 등록 유권자 5명 중 1명은 무소속

뉴욕시 등록 유권자 5명 중 1명은 무소속 유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뉴욕시 선거자금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등록 유권자 21%는 아무 정당에도 소속되지 않은 무소속 유권자였다. 민주당 등록 유권자는 뉴욕시 유권자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공화당 등록 유권자는 뉴욕시 등록 유권자의 11%였다. 즉 공화당 등록 유권자보다 무소속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얘기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북서부 지역의 무소속 유권자 비율은 높은 편이었다. 유권자 데이터 분석 결과, 퀸즈 북서부 지역 무소속 유권자 비율은 대부분 뉴욕시 전체 평균(21%)을 웃도는 25~30% 수준이었다.     엘리 스와텍 시 선거자금위원회 정책연구국장은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정당 가입에 관심이 없다. 정당이 자신들의 이슈나 정책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무소속 유권자 집단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무소속 유권자의 약 절반(49.2%)은 40세 미만 젊은층이었다. 뉴욕시 무소속 등록 유권자의 26.1%는 18~29세, 23.1%는 30~39세였으며,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그런가 하면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유권자 중 40세 미만 젊은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35.3%와 37.6%에 불과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유권자 중에서는 40~60대 중·장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약 45%와 약 43%로 압도적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무소속 유권자들의 본선거 투표율은 정당 소속 유권자들보다 낮은 편이었다. 대선이 치러진 지난해 민주당 소속 유권자들의 본선거 투표율은 63.4%, 공화당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53.2%였으며 무소속 유권자들은 49.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뉴욕시 전체 유권자 등록률은 85.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신규 등록 유권자의 절반 이상(54.5%)이 18~29세였다.     보고서는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 장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뉴욕시 30세 미만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 지난해 뉴욕시 30세 미만 유권자들의 6월 예비선거 투표율은 5%, 11월 본선거 투표율은 57.1%에 그쳤다. 이에 보고서는 “젊은층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무소속 유권자 무소속 유권자들 뉴욕시 무소속 뉴욕시 유권자

2025-04-30

어바인시 홈리스 학생 돕는다…가주 기금 100만 달러 투입

어바인 시가 관내 홈리스 학생 돕기에 나선다.   시의회는 최근 홈리스 학생에게 주거 공간을 마련해주는 내용의 지원안을 찬성 5표, 반대 1표로 승인했다.   시 당국은 지원안 가결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가주 정부로부터 노숙자 주거, 지원 및 예방(HHAP) 보조금으로 받은 1000만여 달러 기금 중 약 10%인 100만 달러를 홈리스 학생 구제에 투입하기로 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3가지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는 어바인 컴퍼니, 어바인통합교육구와 협조해 관내 홈리스 학생에게 어포더블 하우징을 제공하는 것이다. 어바인 컴퍼니는 25채의 기존 아파트 유닛을 시 측에 조건 없이 기부하기로 했다.   교육구에 따르면 현재 88가정의 103명 학생이 홈리스거나, 홈리스가 될 위기에 처해있다. 시 당국은 주거 관련 고충을 겪고 있는 이들 중 일부를 구제할 프로그램에 50만 달러를 배정했다.   두 번째는 25만 달러 기금으로 어바인 밸리 칼리지 학생 중 25명에게 렌트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2023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 중 약 21%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응답자의 15%는 렌트비 지불이 어렵다고 답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15만 달러 기금을 투입해 저소득층 고교생이 졸업해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거나, 취업할 때 주거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비영리단체 ‘스탠드업포키즈(Stand Up For Kids)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하는 어바인 케어스 프로젝트(Irvine Cares project)에 등록한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의회는 회의에서 시 스태프에게 지역 주민을 우선순위에 두는, 새로운 저소득층 주택 프로젝트 전략을 연구하도록 지시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홈리스 어바인시 홈리스 홈리스 학생 관내 홈리스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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