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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소셜 링커 네트워킹 데이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직무대행 유주헌), ㈜엠와이소셜컴퍼니(대표 김정태)는 11월 26일(수)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소셜 링커(Social Linker)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하였다. ‘소셜 링커(Social Linker) 네트워킹 데이’는 ‘다양한 주체들이 서로 연결(Link)을 통해 사회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이루어낸다’는 테마로, 사회서비스 기업가–투자자–예비창업가–시민을 서로 연결(Link)하는 교류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총 1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진행되었다. 1부는 ‘사회서비스 투자 활성화 사업’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어, ‘사업 경과보고’와 ‘인사이트 세션’, ‘소셜 링크 아카데미 3기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특히, ‘인사이트 세션’은 사업 운용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가 ‘탄소 크레딧과 같이 사회서비스 크레딧도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사회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시장 가능성과 산업적 잠재성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에는 참여자 네트워킹과 함께 ‘사회서비스 기업 1:1 투자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사전 신청 기업 20개 社를 대상으로 ‘1:1 투자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기업 경영 관련 피드백, 투자 유치 상담 등 실질적인 조언이 제공되었다. 상담에 참여한 기업 대표들은 “사업의 성과 공유를 넘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수요를 채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중앙사회서비스원 유주헌 원장 직무대리(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는 “돌봄과 복지의 문제가 민간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가 확장되고 결합될 때, 국민의 삶을 더 촘촘하고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많은 성공 사례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기업의 도전과 성장을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이 함께 동행하겠다”고 전했다.

2025.12.04.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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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민주당 정청래 추진 '1인1표제'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1인1표제'에 정당성이 없다며 당원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4일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4일 민주당원 954명이 민주당을 상대로 낸 상대로 낸 '당헌·당규개정안의결무효확인청구 가처분 신청'을 이날 기각했다. 법원의 결정으로 민주당은 5일 오전 9시 예정대로 중앙위를 소집해 당헌 개정 안건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당원 측 소송대리인은 "(1인1표제에 대한) 논란이 많아 당내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당원 투표를 여론조사로 둔갑시켰다"며 "민주적 절차를 훼손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당 측 소송대리인은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쳤기 때문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며 "당원 투표는 의견 수렴을 위한 조사에 불과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정 대표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1인1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가치를 현행 '20 대 1 미만'에서 '1 대 1'로 맞춰 당원 주권을 강화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민주당은 지난 19∼20일 실시한 당원 의견수렴 투표에서 1인1표제 안건에 전체 응답자의 86.8%가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 영남 등 취약 지역 소외 문제와 졸속 추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고, 당은 중앙위원회 개최를 미루고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04.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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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술 강요하며 술잔 던지기도" 前매니저들 1억 손배소

방송인 박나래가 갑질 논란에 휘말리며 전 매니저들과 법적 분쟁에 직면했다.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등을 주장하며 박나래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고,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전 매니저들이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재직 기간 술자리 강요,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 사적인 지시가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일부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으며,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다치는 등 상해를 입었다고 했다. 또 전 매니저들은 병원 예약이나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업무까지 떠맡았고, 진행비 및 개인 지출에 대한 정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당 대우를 견디다 못해 퇴사를 결정했고, 정산 문제 해결을 요구하자 박나래 측이 명예훼손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박나래 측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며 "곧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12.04. 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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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쓰레기 대란 우려에 "비상상황 발생시 직매립 예외적 허용"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관련해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안정화 장치를 마련했다. 생활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할 불가피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도권 시·도지사와 협의를 통해 예외적으로 직매립을 인정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예외적으로 직매립이 허용되는 기준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5일부터 22일까지 입법예고 하고 관련 고시 제정안도 함께 행정예고 한다고 4일 밝혔다. 기후부는 지난 2일 수도권 3개 시도(서울·인천·경기도)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 시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내년 1월 1일부터 종량제 쓰레기를 땅에 바로 묻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다 이번 입법 조치는 생활폐기물 처리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직매립이 허용되는 기준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인 기준은 ▶재난이 발생하거나 폐기물처리시설 가동 중지로 처리가 곤란한 경우 ▶산간·오지 또는 도서지역 등 제도이행이 불가능한 지역 ▶그밖에 생활폐기물의 처리가 곤란한 경우 등 불가피한 비상상황 발생이 우려돼 기후부 장관이 관계 시도지사와 협의해 인정한 경우로 정했다. 기후부는 예외적인 직매립이 허용되는 생활폐기물 배출량도 2029년까지 지속적으로 줄이기 위해 구체적인 감축 목표 등을 정할 계획이다. 직매립 금지 제도가 시행되는 내년 1월부터는 폐기물 처리 현황을 감시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가동하는 등 생활폐기물의 적체 및 처리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폐기물이 안정적으로 처리되는 것”이라며 “수도권 3개 시도와 힘을 합쳐 제도가 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권필([email protected])

2025.12.04. 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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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YTN 민영화 취소' 항소…“2인 체제 합법” MBC 판결 근거

YTN의 최대주주인 유진이엔티가 법원의 ‘YTN 민영화 취소’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유진이엔티는 4일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진이엔티는 앞서 YTN 우리사주조합 등이 방송통신위원회(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보조피고인으로 참여했었다. ━ “서울고법, MBC 소송서 ‘2인 의결 위법 아니다’ 판단” 유진이엔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인 체제의 절차적 하자를 다투는 사건은 1·2심 본안 사건만 10여건에 이르고, 판단도 사안마다 엇갈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MBC가 옛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PD수첩 대통령 전용기 배제 보도 관련 제재 처분 취소 소송’ 2심 판결을 언급했다. 이는 서울행정법원에서 YTN 민영화 취소 선고일과 같은 날 서울고법에서 나온 판결이다. 서울고법 행정8-2부(조진구 이영창 정총령 고법판사)은 MBC와 방통위의 소송에서 제재를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하면서도, ‘2인 체제’에는 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은 “법률 해석은 정해진 문구의 문리적 의미를 해석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방통위법 13조 2항은 ‘위원회의 회의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만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법에서 명시적으로 3인 이상의 의결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재판부는 “5인이 모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면서도 2인 의결 자체가 절차적 위법은 아니라고 봤다. 유진이엔티는 이 판결을 언급하며 “이는 방통위 2인 체제와 관련해 상급심 본안 사건에서 처음으로 나온 판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런 법리적 상황과 판례 동향을 고려해 항소 절차를 진행했다”고 했다. 향후 항소이유서에서도 MBC 판결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 1심 법원 “‘과반수 찬성’ 3인 이상 재적 필요하다 봐야” 앞서 유진그룹의 특수목적법인인 유진이엔티는 2023년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취득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방통위가 지난해 2월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신청을 승인하자 YTN 우리사주조합, 언론노조 YTN지부는 이를 취소해달라며 본안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당시 방통위 재적위원은 김홍일 당시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2명이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최수진)는 지난달 28일 ‘2인 체제’ 방통위의 의결은 절차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며 유진그룹의 YTN 인수 방통위 승인 처분을 취소했다. 재판부는 “방통위는 다수 위원에 의해 의사가 결정되는 합의제 행정기관”이라며 “(재적 과반수 의결 조항은)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실질적으로 기능하기 위한 최소한의 위원, 즉 (5인 중) 3인 이상의 위원이 재적하는 상태에서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했다. ━ 하급심마다 다른 판단…헌재서도 4:4 갈려 유진이엔티의 항소장 제출로 원·피고의 항소 여부와 무관하게 ‘YTN 민영화’는 서울고법의 판단을 받게 됐다. 2인 방통위에 대한 행정소송에서 방통위 측 패소 판결이 이어지고 있지만, ‘2인 체제’의 위법성에 대해선 하급심에서 엇갈린 판단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헌법재판소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탄핵심판 선고에서도 의견이 4:4로 갈렸었다. 당시 헌법재판관 8인 중 4인(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재적(在籍)’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단체에 적을 두고 있는 것’”이라며 “이상적인 운영방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서 위법행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반면 재판관 4인(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조항 해석은 문언의 형식적 의미뿐만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의 의의 및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파면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이라고 했다. 최서인([email protected])

2025.12.04.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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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전환’ 동덕여대 ‘칼부림’ 협박글…래커칠 제거, 시위 연기

동덕여대가 4일 예정됐던 지난해 남녀공학 전환 갈등의 흔적인 ‘래커칠’ 제거 행사를 안전상 우려로 연기했다. 3일 온라인 상에 학교를 상대로 한 칼부림 협박 글이 올라오면서다. 같은 날 학내 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계획한 학생들도 집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동덕여대는 이날 홈페이지에 “최근 온라인상에 학교를 대상으로 한 위협성 글이 확인돼 현재 경찰과 관련 사항을 협의 중”이라며 “행사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안전이 우려돼 부득이하게 일정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신고된 글엔 영어로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는 문장과 가방에 넣은 칼을 찍은 사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학생 시위 때도 인터넷 협박글 및 외부인 침입 신고가 있었다. 앞서 동덕여대 측은 이날 오후 2시 학생과 교수, 직원이 함께 래커칠 흔적을 함께 지우며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를 준비했으나 일단 연기했다. 현재도 동덕여대엔 교문 초입부터 대학 본관, 박물관 건물 등 곳곳엔 지난해 시위 당시 “공학 반대”, “입시 사기” 등 래커칠한 문구가 그대로 방치된 상태다. 같은 시각 동덕여대 중앙 동아리 연합 ‘민주없는 민주동덕’이 열기로 했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도 잠정 연기했다. 하지만 해당 동아리는 이날 공지를 통해 “학교 본부가 공학 전환 논의를 완전히 철회할 때까지 반대 시위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학교 점거 농성·래커칠 시위 등 내홍을 겪은 동덕여대는 약 1년 만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3일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이 “현재 재학생이 졸업하는 2029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교내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공학 전환 추진을 권고한 지 하루 만이다. 앞서 동덕여대 공론화위는 지난 6월부터 교원·학생·직원·동문이 추천한 12명으로 구성돼 공학 전환 문제를 논의했다. 약 6개월 동안 숙의 기구 토론·타운홀 미팅·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거친 뒤 지난 2일 ‘공학 전환’을 학교에 권고했다. 모든 절차에서 공학전환 선호가 여대 유지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숙의 결과를 교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이번 결정에 학교 구성원 전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총학생회는 5일까지 ‘공학 전환에 대한 8000 동덕인 의견조사’라는 제목의 학생 총투표를 한 뒤 투표 결과에 따라 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상혁([email protected])

2025.12.04.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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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씨컴퍼니, ‘매출의 탑 200억 원 부문’ 수상·유망중소기업 선정

㈜디앤씨컴퍼니는 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대전광역시 매출의 탑 및 유망중소기업·모범명문기업 시상식’에서 ‘매출의 탑 200억 원 부문’ 수상과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의 탑’은 전년도 매출액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대전시가 2007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는 총 20여 개 기업이 부문별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디앤씨컴퍼니는 2023년 매출 170억 원에서 2024년 231억 원으로 약 36% 성장하였으며, 고용 인원도 같은 기간 140명에서 156명으로 약 1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00억 원 부문 수상 이후 단 1년만에 200억 원 부문 달성에 성공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또한 전체 임직원 중 약 68%가 청년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청년 고용 확대 및 전문 인재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망중소기업’ 인증은 대전 지역 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3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성, 기술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하여 부여되는 인증제다. 김준성 디앤씨컴퍼니 대표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이어온 임직원들의 노력이 만든 소중한 성과”라며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으로서 대전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홍보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대전광역시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주최로 진행됐으며, 매출의 탑 기업 및 유망중소기업·모범명문기업 인증서 수여와 지역 우수 기업 사례 소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5.12.04.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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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이 소비 진작했다는데…마트서 '플렉스'했다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을 발급한 이후 소비 심리가 개선하고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소상공인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비 심리가 개선됐다는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발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4일 소비쿠폰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1일 자정 1·2차 소비쿠폰이 소멸하면서 13조9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한 사업의 성과를 정리한 자리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성과 발표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온라인으로 치우쳤던 소비가 오프라인 골목 상권으로 많이 옮겨갔고, 경기가 회복·호전 국면으로 바뀌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소비쿠폰을 적극적으로 신청하고 사용해 주신 덕분에 소비쿠폰이 침체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행안부가 제시한 근거는 5가지다. 우선 카드사 매출액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한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6주 동안 카드사 매출액 분석 결과,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업종의 매출액이 지급 직전 2주 대비 평균 4.93%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현금성 쿠폰이 일시적으로 특정 업종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길게 보면 내수 진작 효과가 부족하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신용카드 결제액(108조9000억원)은 9월(113조6000억원) 대비 4.1%(4조7000억원) 감소했다. 행안부는 또 소비쿠폰 덕분에 소비 심리가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112.4·11월)가 8년 만의 최고치,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90.7·11월)가 2023년 이후 최고치, 소상공인 경기체감지수(79.1·10월)가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소비심리 지표가 일부 개선된 건 사실이지만,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등 다른 요인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했다. 그는 “문제는 소비쿠폰으로 인한 후유증”이라며 “근본적 체질 변화 없이 세금을 불쏘시개로 사용하면 인플레이션, 국가 채무 증가, 단기적 소비 증대 이후 소비 감소 등 부작용이 크다”고 했다. 소비쿠폰으로 음식점·마트서 ‘플렉스’ 행안부는 소비쿠폰 효과의 또 다른 근거로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민간소비 증가율을 꼽았다. 소비쿠폰 지급 이후인 3분기 민간소비 증가율(1.3%)이 2022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국가데이터처는 지난달 27일 민간소비 증가율을 발표하면서 물가를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0.7%) 통계도 함께 발표했다. 3분기 소비 규모가 커진 건 사실이지만, 물가 상승으로 늘어난 소비분을 빼면 실제 지출은 오히려 쪼그라들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한순기 실장은 “소비쿠폰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며 “내년 3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차례에 걸쳐 총 13조9000억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이중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한 소비쿠폰을 분석한 결과, 지급한 9조668억원 중 99.8%인 9조461억원이 실제로 사용됐다. 업종별로 보면 대중음식점(40.3%·3조6419억원)에서 가장 많은 소비쿠폰을 사용했고, 마트·식료품(16.0%·1조4498억원), 편의점(10.8%·9744억원), 병원·약국(8.8%·7952억원) 순이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5.12.04.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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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3종 금품 수수 첫 특검 조사...한동훈 10일 참고인 소환

특검이 4일 김건희 여사를 70일 만에 소환했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3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태균 공천개입·통일교 청탁 사건 1심 결심 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면서 ‘1라운드 재판’은 다음달 28일 선고만 남았다. 이날은 2라운드에 해당하는 고가 금품 수수 및 매관매직 의혹 수사를 위한 소환이다. ━ 매관매직 의혹 집중 추궁…金 진술거부권 행사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로 호송차를 타고 소환됐다. 특검팀이 김 여사를 조사하는 건 지난 9월25일 이후 70일 만이다. 이날은 이른바 ‘금품 수수 3종 세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우선 김 여사는 20대 대선 직후인 2022년 3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반클리프 목걸이 등 고가의 귀금속을 선물 받고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박 전 비서실장 임명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이 회장이 “사위를 잘 부탁한다”는 취지로 부탁한 뒤 국무총리 비서실장 임명이 이뤄진 만큼 구체적인 대가성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금거북이를 받고, 장관급인 국가교육위원장 임명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이날 조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당시 대통령실 인사라인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해 이 전 위원장 임명 경위를 확인하기도 했다. 로봇개 사업을 한 서성빈씨로부터 바쉐론 콘스탄틴 명품 시계를 받고, 경호처를 통해 사업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날 추궁한다. 지난 정부에서 경호처는 서씨 회사와 로봇개 수의계약을 맺었는데 특검팀은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김 여사는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한 적용 혐의는 아직 확정하지 못 했다고 한다. 금품 수수에 대해 뇌물, 알선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을 놓고 고민 중이다. 뇌물·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선 청탁과 대가성을 입증해야 한다. 청탁금지법은 배우자 처벌 규정이 없다. 특검팀은 11일엔 김 여사를 추가로 소환해 대통령 관저 이전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선정, 김기현 의원 배우자의 로저비비에 선물 의혹 등을 추가로 묻고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공천개입 의혹, 한동훈 참고인 소환 한편 특검팀은 이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오는 10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박노수 특검보는 “한 전 대표는 (지난해) 22대 국회의원 공천과 관련해 김상민 전 검사를 공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하자 윤 전 대통령과 갈등이 생겼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윤 전 대통령 등의 공천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 전 검사는 김 여사에게 1억4000만원에 구매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주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8월부터 전화·문자, 등기우편 등으로 한 전 대표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지만 답을 받지 못 하자 이날 공개적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으로부터 10일 참고인 소환 통보를 받은 바 없으나, 특검이 소환한다고 언론플레이를 했다”며 “민주당이 정한 민중기 특검의 분열 시도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출석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은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검사를 모두 경선 자격조차 주지 않고 ‘컷오프’ 처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진호([email protected])

2025.12.04.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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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안전공단, 정부혁신 박람회서 ‘AIoT 안전패키지’ 선보여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청주 오스코에서 진행되는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AI기반 지능형 승강기안전 플랫폼과 엘리베이터 내에 설치되는 자동심장충격기(AED)의 통합 관제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출품작은 공단이 추진 중인 AI전환과 AI안전혁신의 핵심 결과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한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이 선보이는 지능형 승강기안전 플랫폼은 AI 영상분석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기반으로, 실시간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이다.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쓰러짐과 폭행, 화재 등의 이상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외부에 즉시 알리는 등의 조치를 자동으로 취한다. 이와 함께 엘리베이터 내에 설치되는 자동심장충격기(이하 AED)는 평상시 설치 위치가 눈에 띄지 않아 정작 필요한 순간에 사용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기존 AED의 약점을 보완했다. 공단에서 개발한 AED를 사용할 경우 IoT 기반으로 즉시 119 구조대가 자동으로 호출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능형 승강기안전 플랫폼과 AED가 동시에 엘리베이터에 설치되면 응급상황의 대응력 향상에 기여하는 안전패키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정부혁신 박람회 출품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승강기 분야에서 AI와 공공서비스의 결합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이다. 공단 고성균 이사장은 “승강기는 국민이 매일 이용하는 대표적인 공공안전분야이며, 공단이 보유한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사고 및 고장 예방을 목표로 공단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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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기증받으면 안돼요?" 4명 살리고 간 엄마, 중1 딸 울었다

40대 두 아이 엄마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렸다. 인체조직도 기증해 100여명에게 삶을 이어갈 희망도 선물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0월 22일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 최경미(44) 씨가 심장과 간, 양쪽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고, 피부 등 인체 조직도 나눴다고 4일 밝혔다. 최씨는 10월 14일 갑작스레 집에서 쓰러졌다. 가족들이 발견해 최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유족에 따르면 최씨는 평소 가족들에게 기증 의사를 밝힐 만큼 생명을 나누는 데 긍정적이었다. 가족들은 이러한 최씨의 뜻을 마지막 소원이라고 생각하고, 생명나눔이라는 뜻깊은 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증에 동의했다. 경남 진주시에서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최씨는 간호조무사로 일해왔고, 결혼 후 두 자녀를 키웠다. 최근에는 꽃꽂이를 배우기 시작해 10월 말 꽃꽂이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있었다. 엄마를 떠나보낸 중학교 1학년 첫째 딸은 “기증받으면 우리 엄마도 다시 살 수 있나. 엄마도 기증받으면 되지 않나”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최씨의 남편 임지강 씨는 “경미야. 네가 너무 보고 싶은데,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어. 네가 사랑으로 보살펴온 아이들을 보니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잘 키울 수 있게 하늘에서 항상 지켜봐 줘. 다음에는 우리 긴 인생으로 행복하게 잘 살자. 사랑해”라며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주신 기증자 최경미씨와 유가족분들의 따뜻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자와 유가족의 사랑이 다른 생명을 살리는 희망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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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주 출장 내내 밤마다 술판"…'음주폭언' 전주시장 또 논란

━ ‘올림픽 도시’ 브리즈번·멜버른 4박 7일 방문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 중인 우범기(62) 전주시장이 최근 ‘국제 스포츠 도시 도약’을 표방하며 4박 7일 일정으로 찾은 호주에서 매일 밤 호텔 객실에서 함께 간 전주시 공무원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 시장은 당선인 신분 시절 ‘음주 폭언’으로 2023년 5월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직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우 시장은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호주 브리즈번과 멜버른을 방문했다. 브리즈번은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이고, 멜버른은 1956년 하계올림픽을 치른 도시다. 전주시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 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스포츠 외교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 호주 출장을 추진했다”며 “두 도시의 올림픽 유치 전략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기준, 경기장 배치와 문화·관광 자원 연계 모델 등을 벤치마킹하고, 우호 도시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우 시장이 호주에서 숙박한 4일 내내 밤마다 숙소로 잡은 호텔 객실에서 전주시 직원 10여 명과 함께 술잔을 기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지에서 산 맥주와 한국에서 가져간 소주를 마셨다고 한다. 익명을 원한 전주시 관계자는 “공식 일정을 마치고 저녁 식사 후 시작된 술자리는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 시민단체 “외유”…전주시 “직원과 소통” 이를 두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과거 ‘음주 폭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우 시장이 ‘스포츠 외교’라는 중차대한 임무에 전력하지 않고 해외 출장 기간 내내 술을 마신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 시장은 2022년 6월 20일 전주시의원 당선인 워크숍 만찬에서 만취 상태에서 시의원 당선인 여럿과 언쟁을 벌이고, 시의회 직원들에게 소리를 질러 논란이 됐다.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올림픽 유치를 핑계로 한 외유에 가깝다”며 “평소 애주가 행태를 외교 현장에서까지 드러내 씁쓸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우 시장 측은 “시장의 시정 철학을 공유하는 비공식 소통 시간이었다”며 “현지인이나 다른 객실 손님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우 시장을 포함해 아무도 과음하지 않았고, 공식 일정에 차질을 빚은 적도 없다”는 취지다. 전주시 관계자는 “호주는 술 반입이 안 돼 호텔에서 간단히 맥주 정도만 마셨고, 마지막 날은 일종의 ‘쫑파티 개념’이었다”며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우 시장과 직원들이 허심탄회하게 그날 하루를 점검하고, 다음 날 일정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술자리도 우 시장이 주도한 게 아니고 한 간부가 일행 단톡방에 ‘피곤하면 쉬시고 (술) 마실 사람만 오세요”라고 해서 자유롭게 만들어졌다. 강압적인 자리가 아니었다”며 “우 시장이 직원들에게 술을 강권하거나, 부적절한 언행을 한 적도 없다”고 했다. 김준희([email protected])

2025.12.0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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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개막

산업기술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 지원 성과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이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5일까지 코엑스 B홀과 3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성열 산업통상부 산업기반실장,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조성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이동연 삼성중공업 부회장, 강경성 KOTRA 사장, 민병주 KIAT 원장, 전윤종 KEIT 원장, 송현규 KTL 본부장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전시투어를 함께하며 산업기술 혁신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별도로 열리던 산업기술 R&D 종합대전과 기술사업화대전을 통합해, 정부의 산업기술 R&D와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탄생한 우수 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실 아이디어가 정부 지원을 거쳐 시제품, 양산,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성장 스토리’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제시해 현장 체감도를 높였다. 전시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미래자동차·조선, 이차전지 및 친환경 에너지, 첨단제조·디지털 전환, AI 특별관 등 우리 산업의 핵심 분야별로 구성됐다. 각 분야 대표 기업과 연구기관의 성과물이 나란히 배치돼 관람객이 산업기술 혁신 흐름과 미래 비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I 특별관에는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뉴라텍, 딥엑스, 하이퍼엑셀, 수퍼게이트, UX팩토리, 보스반도체, 아날로그AI 등 9개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차세대 AI 칩 설계 기술과 응용 솔루션을 선보이며 산업계·연구계·투자자 간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성과전시’ 공간에서는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기술이 실제 매출·수출·일자리 창출로 이어진 과정을 데이터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한다. 기술 개발 배경, 정부 지원 프로그램 활용, 사업화 과정의 애로와 해결 사례, 향후 확장 계획 등을 압축해 제시함으로써 다른 기업과 예비 창업자가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 벤치마킹 자료를 제공한다. KEIT·KIAT·KOTRA·KTL 등 지원기관은 R&D 기획·평가, 실증·확산, 수출 상담·해외 전시 지원, 시험·인증 및 규제 대응 등 각 단계별 지원 도구와 성공 사례를 함께 선보인다. 주요 기업 부스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미래차, 친환경 선박, 에너지 솔루션 등 핵심 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R&D·기술사업화·해외 마케팅 등 다양한 커리어 경로와 멘토링 기회도 제공한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이 “성과 중심의 산업기술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보고서와 통계 숫자에 머물렀던 성과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 현장의 목소리로 체감시키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산업기술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정부의 전 주기 지원정책이 만들어낸 구체적 변화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5.12.0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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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 최상현 기여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금융인 최상현 씨가 기여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이 12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 (정기회) 제14차 본회의에서 찬성 201표로 통과되었다.   최 씨는 옥스퍼드 졸업 후 JP모건, 블랙록, 바클레이즈 등 글로벌 유수의 금융사를 거쳐 스페셜 시추에이션 헤지펀드 및 벤처캐피털 펀드에서 경력을 쌓은 금융인이다.   최근 그는 영국 아시아 하우스로부터 국제 연구상을 수상하고 펠로우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도미닉 바튼 아시아 하우스 회장, 스티븐 그린 남작 명예 회장 등 거물급 인사들과 함께 세계 테크 정책 연구를 주도하며, 한국의 정책 기여 경험을 글로벌 담론으로 확장하고 있다.    정현식 기자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 일부개정안 국회 최상현 기여

2025.12.0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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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내란특검 "尹, 한덕수 재판 허위증언 혐의로 추가 기소"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 허위증언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 개최를 한 전 총리의 건의 전부터 계획한 것처럼 말했다”며 “객관적 증거가 다 드러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인으로 나와서 허위 증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윤 전 대통령, 한 전 총리와 공모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외에도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에 대해선 KTV 직원으로 하여금 비상계엄을 비판하는 내용의 관련 뉴스를 삭제하게 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이강우 전 경호본부장, 김신 전 가족경호부장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12.0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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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아들 수능 결과에 "고마울 지경"…국내파 엄마들 환호, 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1개만 틀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다.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키워드"라며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모군이 올해 수능에서 1개 틀렸다고 한다. 휘문중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고 적었다. 그는 "요즘 좀 산다 하면,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재벌은 안 되더라도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며 "그런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 거라고 한다"며 "다들 보내고 싶어하는 의대는 아니고. 의대 가서 삼성병원을 세계적인 병원으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또 상속 운운하며 난리 칠 것 같으니까 의대는 안 보내는 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 이 사장 덕분에 부서져 내린 우리 교육이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며 "이 사장이 국내파 엄마들 자부심 갖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0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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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상권활성화사업단,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수상

동작상권활성화사업단(유재용 단장)은 지난 3일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광고·공익캠페인 부문 한국광고홍보인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작 다큐멘터리 ‘42스트리트 다시 걷는 사람들’은 지난 5년간 추진된 동작상권활성화사업의 변화를 담아낸 작품으로, 구도심 상권이 새롭게 활력을 찾는 과정을 조명한다. 동작상권활성화사업은 쇠퇴한 도심 상권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핵심 브랜드 ‘42스트리트’는 사당과 이수를 잇는 상권특화구역이다. 시민들에게 익숙했던 골목이 재정비를 거쳐 다양한 세대가 찾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이번 사업은 동작구청과 동작상권활성화사업단이 공동 추진했으며, 상인의 생업 기반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42스트리트’는 ▲남성사계시장 ▲이수미로 ▲머물고 싶은 거리 ▲사당1동 먹자거리 등 네 가지 테마로 조성돼 골목마다 뚜렷한 분위기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그 중심에는 바로 ‘동작상권활성화사업단’이 있다. 사업단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동아리활동지원, △점포환경개선, △선진시장 견학 및 상호교류 발전을 위한 MOU 체결, △쇼핑방송지원, △방문쿠폰, △42공유스튜디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상인들이 변화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공실률은 줄고, 활력을 되찾은 거리엔 다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거리 곳곳을 중심으로 참여형 콘텐츠가 활기를 더했다. ‘코스프레 IN 이수미로(6/14)’, ‘바람도 머물고 싶은 거리(6/19~6/20)’, ‘사당1동 가면무도회(6/28)’, ‘충효길 걷기대회(9/20)’, ‘사이동행페스타(9/25~9/27)’ 등 현장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오프라인 행사와 더불어 SNS 이벤트도 활발히 운영되어, MZ세대와 소통하는 이색 콘텐츠형 캠페인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수상은 상권 활성화를 넘어, 구민의 삶과 골목의 일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거리가 사람과 콘텐츠가 모이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25.12.0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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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청소년 궐련 흡연은 감소, 액상 전담은 '역주행'…아침 결식 늘고 과일 섭취 줄었다

최근 10년 새 궐련을 피우는 청소년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은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을 거르고, 과일 섭취는 적게 하는 식습관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4일 이러한 내용의 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의 흡연·음주·신체활동·식습관 등을 조사한 내용이다. 올해 이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남학생 5.4%, 여학생 2.8%로 집계됐다. 이 중 궐련 흡연은 최근 들어 내리막을 타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은 늘어나는 쪽에 가깝다. 올해 전체 청소년의 궐련 현재 흡연율은 3.3%로 2016년(6.3%)의 절반 수준이 됐다. 하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은 같은 기간 2.5%에서 2.9%로 올랐다. 특히 올해 여학생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2%)과 궐련 흡연(2.1%)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남학생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오른 3.8%로 나타났다. 담배 제품 현재 사용자 중 중복 사용률은 올해 61.4%로 2019년(47.7%) 이후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복사용률은 최근 30일간 궐련·액상형 전자담배·궐련형 전자담배 중 2개 이상을 사용한 비율을 말한다. 중복 사용을 하게 되면 담배 사용량이 늘고 중독성도 강화될 수밖에 없다. 임민경 인하대 의대 교수는 "중학생·여학생 중심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이 늘어나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청소년 담배 사용을 줄이려면 담배 가향·첨가제,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에 대한 규제 강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식생활에도 경고등이 들어왔다. 주 5일 이상 아침 식사 결식률은 남학생 41.9%, 여학생 45.3%로 지난해보다 각각 1.7%포인트, 0.6%포인트 늘었다. 청소년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침을 거의 굶는다는 의미다. 하루에 1회 이상 과일을 섭취하는 비율은 남학생 17.9%, 여학생 17.8%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1.2%포인트 감소했다. 과일을 주기적으로 챙겨 먹는 청소년이 많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최근 10년을 봐도 아침 결식은 늘고, 과일 섭취는 줄어드는 양상이 점차 두드러진다. 질병청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아침을 굶는 이유로는 '시간이 없다'(36.8%), 과일을 먹지 않는 이유로는 '먹기 번거롭다'(24.4%)와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24.3%)가 가장 많았다.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 섭취율은 남학생 62.8%, 여학생 53.5%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 처음 조사된 주 3회 이상 제로 음료 섭취율(주 3회 이상)은 남학생 20.1%, 여학생 12.7%로 나타났다. 당 함유 음료를 많이 마시면 당뇨·비만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오경원 질병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장은 "제로 음료로 대표되는 무가당 음료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청소년들이 이쪽으로 옮겨가면서 올해 단맛 음료 섭취가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루 60분씩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비율은 남학생 24.5%, 여학생 8.5%로 집계됐다. 주중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남학생 253.9분, 여학생 293.2분으로 나왔다. 주중에 학습 목적으로 앉아서 보낸 시간은 하루 평균 437.5분이었다. 정종훈([email protected])

2025.12.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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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 민중기 특검 출석…'고가 금품수수 의혹' 조사

김건희 여사가 4일 고가 금품 수수 의혹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이 구형된 지 하루 만이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조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김 여사가 특검에 출석하는 건 지난 9월 25일 조사 이후 70일 만이다. 지난 8월 29일 구속기소 된 이후 받는 두 번째 출석조사이자 특검팀 출범 이후 여덟 번째 조사다. 김 여사의 변호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취재진에 "아직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자수서 등 자료를 보지도 못한 상황이라 김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가 여러 인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대가로 고가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물어볼 방침이다. 우선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이 회장으로부터 이른바 '나토 목걸이'로 알려진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귀금속을 건네받은 경위를 조사한다. 이 회장은 김 여사 측에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용을 청탁하면서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지난 8월 특검팀에 제출한 바 있다. 아울러 특검팀은 김 여사가 2022년 3∼4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공직 임용 청탁과 함께 금거북이 등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물을 계획이다. 같은 해 9월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사업 편의 청탁 대가로 5000만원 상당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도 들여다본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의 진술을 토대로 적용 법리를 구성하고 공여자로 지목된 이들의 피의자 전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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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동료 10억 갈취…변호사 속여 옥중 혼인신고한 50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거짓 경력과 재력을 과시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박재성 부장판사)는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2)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사기죄로 징역형을 확정받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A씨는 2020년부터 이듬해 사이 동료 수감자였던 B씨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총 1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력, 학력, 재력 등을 과시하며 B씨를 안심시켰으나, 이는 전부 거짓말이었다. B씨는 출소 후에도 구치소를 14차례 찾아가 접견할 만큼 A씨에게 철저히 속았다. A씨는 자신을 접견했던 변호사 C씨 앞에서도 유명 기업의 실제 사주인 것처럼 행세했고, C씨와 옥중에서 혼인신고를 하기도 했다. 이들의 부부 관계는 거짓말을 알아챈 C씨의 이혼 청구 소송으로 끝이 났다. A씨의 공소사실에는 구치소 수용실 내 허위 음담패설로 C씨의 명예를 훼손한 내용도 포함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법정에서도 반성하지 않고 뻔뻔한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뉘우치는 빛이 전혀 보이지 않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12.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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