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지사가 무분별한 이민 단속을 제한하는 법안들에 서명했다. 미키 셰릴 뉴저지주지사는 25일 주의회를 통과한 이민자 보호 법안 3개에 모두 서명했다. 이번에 법제화된 이민자 보호 법안 중 관심을 끌었던 내용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등 법 집행관들이 공무 수행 중에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A-1743)이다. 마스크를 쓴 이민단속, 법 집행관들이 뉴저지주 내 길거리에 돌아다니면서 이민자들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불만이 많았던 만큼,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 법안은 비밀 작전을 수행 중인 법 집행관, 혹은 보복 위협이 있는 경찰 등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또 셰릴 주지사는 지역 경찰이 이민 당국과의 협력을 제한하는 법안(A-4071), 이민 당국이 주정부 기관이나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이민 신분이나 출생지, 소셜시큐리티넘버 등을 요구하거나 수집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A-4070)에도 서명했다. 셰릴 주지사는 "뉴저지주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마구잡이로 돌아다니면서 마치 합법적인 공무 수행을 하는 것처럼 하는 이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마스크 집행관 마스크 뉴저지주 ice 마스크 착용
2026.03.26. 21:0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유예 기간을 다음달 6일까지 열흘간 추가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5일간의 1차 타격 유예를 발표한 후, 이란 측 요청을 수용해 대화 시간을 더 확보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로이터]공격유예 발전소 트럼프 공격유예 발전소 타격 트럼프 대통령
2026.03.26. 20:59
뉴욕시가 심화되는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정책 개선, 세입자 보호, 공급 확대 등을 포함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26일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HPD)의 디나 레비 신임 국장은 아시안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약 2만4800명의 풀타임 인력이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레비는 새 행정부의 주택 정책 기조로 ▶기존 프로그램 개선 ▶세입자 보호 강화 ▶주택 공급 확대 ▶개발 비용 절감 ▶기존 주택 보존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주택 정책의 효율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어포더블하우징 신청 플랫폼인 ‘하우징커넥트’의 처리 지연 문제와, 노숙자 셸터에서 영구 주택으로의 전환이 늦어지는 구조적 원인을 분석해 개선할 계획이다. 세입자 보호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레비는 “대다수 집주인들은 세입자들의 고충을 제때 해결해주고 있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다”며 “장기간 문제를 방치하는 집주인으로 인한 악순환을 끊고 세입자 보호 방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주택 공급 확대 역시 핵심 과제다. 시는 모든 보로에 걸쳐 어포더블하우징을 균형 있게 공급하고, 진행 중인 개발 사업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지연 원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높은 건설 비용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시는 개발업자들과 협력해 비용 상승 요인을 점검하고 절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주택의 유지·보수 등 ‘보존 정책’도 병행될 전망이다. 이미 공급된 주택이 양호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어포더블하우징 로터리의 높은 경쟁률도 다시 확인됐다. HPD는 “경쟁률은 평균 60대1 정도인 것 같다”며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어포더블하우징 ‘소득 사각지대’ 문제에 대한 질문에 〈본지 2025년 2월 12일자 A-1면〉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연방정부가 설정한 지역중간소득(AMI) 기준에 따라 여러 소득 구간이 적용되면서 일부 중간소득층이 제외되는 측면이 있다는 것 같다. 관련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중·저소득층 위한 어포더블하우징이라면서…”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공급 속도 주택 공급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 정책 개선
2026.03.26. 20:56
뉴욕시가 종교나 인종 등에 따른 차별적 괴롭힘을 당했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설치할 방침이다. 26일 뉴욕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차별적 괴롭힘과 불법 차별 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할 수 있는 핫라인 설치를 의무화하는 조례안(Int 388-A)을 통과시켰다. 또 뉴욕시 인권국(CCHR)은 핫라인을 이용한 이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해 주고, 관련 기관을 연계해줘야 한다. 2027년 9월부터는 핫라인을 통해 신고된 사건과 문의 건수를 구역별, 장소별, 근거별로 분류해 공개해야 한다. 또 시의회는 종교나 교육 시설에서 시위할 수 있는 근거를 조례에 명시했으며, 뉴욕시경(NYPD)에게 시위가 일어나는 곧 근처를 보호할 의무를 부여(Int 1-B)했다. 이 외에 시 교육국이 온라인 괴롭힘과 가짜뉴스 피해에 대한 교육 자료를 배포하도록 하는 조례안(Int 22-A)도 차별금지 패키지 조례안의 하나로 통과됐다.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시 소비자 및 근로자 보호국(DCWP)이 상담해주도록 하는 조례안(Int 177-A)도 이날 통과된 내용이다. 따라서 시정부에서는 연방 및 주정부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은 물론, 기타 학자금 대출 상환 옵션에 대해 개인별로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이외에 시의회는 뉴욕시에서 매년 3월 24일을 '유색인 여성 기술인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Res 359)도 통과시켰다. 뉴욕시에서 기술 산업에 기여한 유색인 여성들의 공헌은 물론, 그들이 여전히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은별 기자핫라인 뉴욕 핫라인 설치 뉴욕시 차별 차별금지 패키지
2026.03.26. 20:53
뉴욕주 전역에서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주 전역에서 11만2000건이 넘는 이메일과 전화가 주의회 의원들에게 전달되며, 고액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입법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시민단체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Citizens for Affordable Rates)’은 25일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풀뿌리 운동을 통해 뉴욕주 상원과 하원의원들에게 총 11만2546건의 메시지가 전달됐다”며 “운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절감된 비용이 주민들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조속한 입법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작된 이번 캠페인에서 시민들은 10만2466건의 이메일을 보내고, 1만80건의 전화를 의원실로 걸었다. 단체는 “문의와 메시지 수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최신 보고서에서는 수천 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욕 운전자들은 현재 평균 연간 약 4000달러의 자동차 보험료를 내고 있으며, 이는 다른 주 운전자가 내는 평균 금액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보험료 급등의 주요 요인으로 ‘허위 교통사고 조작’, ‘의료비 과다 청구’, ‘법률 시스템 남용’ 등 조직적인 보험 사기를 지목하고 있다. 단체 대변인 제임스 프리드랜드는 “뉴욕 시민들이 땀 흘려 번 돈을 매년 수백 달러씩 더 내며 고장 난 제도를 유지할 이유는 없다”며 “11만2000건이 넘는 시민들의 메시지는 입법자들에게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사기와 남용을 단속하고, 절감된 비용이 운전자와 소상공인에게 직접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규모 시민 참여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보험료 개혁안을 지지하는 여론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지사안은 자동차 보험 사기와 법률 남용 등 보험료 상승의 근본 원인을 바로잡고, 개혁으로 발생한 절감액을 소비자와 중소기업에 직접 환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 주민의 86%가 호컬 주지사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 계획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실질적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한 법 개정이 주의회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자동차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개혁안 보험료 상승
2026.03.26. 20:51
경남 창원시의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칼부림이 발생했다. 27일 오전 11시 36분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신고가 경찰 공동 대응 요청으로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여성 1명과 크게 다친 남성 1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은 흉기에 찔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3.26. 20:48
샌디에이고시의 해변가가 조만간 현대 자동차의 상설전시장으로 변모하게 된다. 샌디에이고시는 최근 현대자동차 미국법인과 다년간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고 해변가 응급구조와 안전을 담당하는 라이프가드의 차량을 현대차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총 32대의 신형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받고 유지관리 장비개조 수상안전 프로그램까지 포함된 통합지원을 받게 된다. 샌디에이고 소방국에 따르면 새 차량은 산타크루즈 픽업트럭 18대 팰리세이드 XRT SUV 12대 전기차 아이오닉 5 두 대로 구성된다. 현대자동차는 모든 차량을 2~3년 주기로 교체하고 차량당 최대 1만8400달러에 이르는 업피팅 비용과 예방정비 보증수리까지 전담한다. 로버트 로건 소방국장은 "라이프가드는 17마일 해안선에서 신속한 대응이 필수"라며 "현대차와의 협력으로 최신 장비를 확보해 최고 수준의 구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기 5년 계약으로 이후 두 차례 연장을 통해 최대 15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초기 5년 기준 약 4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시는 별도의 재정 부담 없이 차량과 유지비를 확보하는 동시에 공공안전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 지원 외에 현대자동차는 해변과 베이 공원에서의 '워터 세이프티 데이' 행사를 후원하고 지역 행사 참여 및 공익 캠페인을 통해 수상 안전 인식 제고에 나선다. 제임스 가틀랜드 라이프가드 국장은 "신형 차량과 교육 프로그램 확대는 구조속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것"이라며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해변에서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시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승인 시 차량 도입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영민 기자현대차 라이프가드 차량 지원 차량당 최대 해변가 응급구조
2026.03.26. 20:40
코로나도에 위치한 역사적 비치 리조트 '호텔 델 코로나도(Hotel del Coronado)'가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발표한 '2026년 세계 최고의 장소(World's Greatest Places)'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이 호텔이 약 7년에 걸쳐 총 5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진행한 대규모 복원공사가 완공된 직후에 나온 뉴스라 호텔 뿐 아니라 코로나도 시정부 관계자들도 크게 고무시키고 있다. 이번 복원 프로젝트는 1888년 개관 이후 138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복원 사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호텔 델 코로나도는 빅토리아 시대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해안 리조트로 1977년 미국의 '국립 역사적 랜드마크(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된 바 있다. 이는 백악관과 자유의 여신상 등과 같은 상징적 건축물에 부여되는 지위로 미국 내에서도 단 23개의 역사적 호텔만이 이 지정을 받았다. 타임지는 전 세계 호텔과 공원 관광명소 등을 대상으로 편집진과 관광 전문가들의 추천 및 심사를 통해 매년 100곳의 '세계 최고의 장소'를 선정하고 있다. 호텔 델 코로나도는 '머물기 좋은 장소(Places to Stay)'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특히 복원 과정에서 벨 에포크(Belle Epoque) 시대의 역사적 건축미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시설을 조화롭게 도입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빅토리아 양식 건물과 객실 정원 안뜰 유명 연회장인 크라운 룸(Crown Room)이 포함된 빅토리안 네이버후드의 재단장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고급 레스토랑 노부 델 코로나도(Nobu Del Coronado)와 해산물 중심 파인 다이닝 세레아(Serea) 등 새로운 시설이 추가되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세계적 비치 리조트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사진=김영민 기자세계명소 코로나 역사적 호텔 세계 호텔 대규모 복원공사
2026.03.26. 20:38
농구 교실 운영 과정에서 억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동희(60) 전 감독이 항소심에서 형이 줄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이수환)는 27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강 전 감독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강 전 감독에게 적용된 업무상 횡령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으며, 배임 혐의만을 유죄로 인정해 형을 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횡령의 고의나 불법으로 (금전을) 취득할 의사를 갖고 공소사실에 기재된 행위를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강 전 감독 등은 2018년 5월부터 10월 사이 농구 교실을 공동 운영하면서 법인 자금 1억6000만원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같은 기간 농구 교실 자금 2100만원을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하거나 신규 사무실을 계약해 법인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4월 강 전 감독 등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26. 20:01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뿐 아니라 가족과 무관한 사람들의 사진까지 유튜브에 올린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 진원두)는 27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과 동일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피고인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 이유를 고려하더라도 1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24년 6월부터 7월 사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11명을 특정하며 이들의 이름과 얼굴 사진 등을 게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11명 중 4명은 실제 가해자가 아닌 인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경남 밀양에서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중학생 1명을 약 1년간 집단 성폭행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이다. 이 사건은 2024년 6월 이후 온라인상에서 가해자 신상 정보가 확산되면서 다시 주목받았으며 이른바 ‘사적 제재’ 논란도 함께 불거졌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3.26. 19:32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해수호 55영웅을 추모하고 유족과 참전 장병을 위로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맞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이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천안함 46용사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차례로 찾아 참배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사건(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 당시 목숨을 바쳐 임무를 수행한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기념식 제정 이후에는 10년간 대통령 또는 권한대행이 매년 참석해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서해수호 55영웅과 유족, 참전 장병에게 위로와 존경의 뜻을 전하며 "참전 장병 여러분,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오늘도 굳건한 것입니다."고 말했다. 전민규([email protected])
2026.03.26. 19:26
이번 주말에 서울 송파구 잠실 인근에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열렸던 광화문광장 수준의 인파가 몰릴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잠실 일대를 찾는 시민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서울시, 잠실 방문객 대중교통 이용 당부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28일부터 29일(일)까지 잠실 일대에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잠실을 찾는 시민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잠실야구장에서는 ‘2026 프로야구 개막전’ 경기가 28일부터 29일(일)까지 열린다. 경기도 수원시 연구 야구팀 KT위즈와 서울을 연고로 한 LG트윈스가 맞붙는다. 특히 LG트윈스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때문에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평소보다 더 많은 야구팬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2025~2026 프로농구’ 경기가 역시 2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28일은 서울삼성과 안양정관장이, 29일은 서울삼성과 수원KT가 각각 오후 6시30분에 자웅을 가린다. 게다가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농구·유도 종목의 서울시 대표 선발전이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잠실 소재 야구장·체육관에서 같은 날 스포츠경기 3개가 동시에 열리는 것이다. 프로야구 개막전부터 프로농구까지 서울시·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 현장에 몰린 인파를 약 4만6000명~4만8000명으로 산출했다. 하지만 이번 주말 서울 송파구에는 이보다 많은 6만여명이 몰릴 전망이다. 잠실은 평소보다 주차공간까지 부족한 실정이다. 잠실종합운동장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올림픽주경기장 새 단장 공사로 인해 제1·3·4·5 주차장을 모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잠실에 주차 가능한 공간은 1556면 중 876면에 불과하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당분간 잠실종합운동장 주차면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틀간 약 6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일대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6.03.26. 19:15
올해도 워싱턴DC에 봄의 전령인 벚꽃이 피었다. 3월 말~ 4월 초가 절정이라고 한다. 특히 타이들 베이신(Tidal Basin) 주변이 벚꽃의 명소다. 이 시기에 맞춰 퍼레이드와 연날리기 등 ‘벚꽃 축제(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도 열린다. 워싱턴DC 벚꽃은 1912년 일본이 기증한 3000그루의 벚나무에서 시작됐다. [로이터]워싱턴 벚꽃 전령인 벚꽃 벚꽃 축제 national cherry
2026.03.26. 19:08
메트로 밴쿠버 전역이 분홍빛 벚꽃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도시 곳곳에서 꽃망울이 터지는 시기에 맞춰 밴쿠버와 리치먼드 등 주요 도시가 연례 벚꽃 축제를 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밴쿠버 벚꽃축제는 27일 막을 올리며, 리치먼드 벚꽃축제는 4월 12일 상춘객을 맞이한다. 린다 풀 밴쿠버 벚꽃축제 예술감독은 지난 20년 동안 벚꽃이 시민들을 거리로 불러내고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계절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밴쿠버로 돌아왔을 당시 사람들이 주변 풍경을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에 아쉬움을 느껴 축제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사진 촬영을 넘어 꽃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최근 키칠라노 블레넘 스트리트와 웨스트 1번가 일대 벚꽃도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데이비드 램 공원을 조명으로 꾸미는 ‘블로섬스 애프터 다크’와 공예·미술 체험이 함께하는 ‘빅 피크닉’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리치먼드 가리 포인트 공원도 개화를 앞두고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이곳에는 일본계 캐나다인 공동체가 기증한 아케보노 벚나무 255그루가 있어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꼽힌다. 이건 데이비스 리치먼드 공원운영 소장은 벚꽃을 가까이서 보려다 가지를 잡아당기면 나무가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벚나무 가지가 약해 작은 힘에도 부러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치먼드 축제에서는 종이접기 체험과 일본 문화 시연, 푸드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주최측은 데이비드 램 공원과 밴쿠버 박물관 뒤편 바니에 공원을 주요 관람 장소로 추천했다. 안드레아 아르노 이사는 온라인 지도를 통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벚꽃 개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밴쿠버 시내에는 약 4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심겨 있다. 흔히 같은 꽃으로 보이지만 아케보노, 요시노 등 50여 종이 시기를 달리해 꽃을 피운다. 벚꽃축제 홈페이지의 온라인 지도를 활용하면 주변에서 만개한 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개화 절정은 기온과 비에 따라 1~2주 정도로 짧기 때문에 맑은 날을 골라 찾는 것이 좋다. 주택가에서 벚꽃을 볼 때는 소음을 줄이고 주민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벚꽃축제 밴쿠버 밴쿠버 벚꽃축제 리치먼드 벚꽃축제 밴쿠버 박물관
2026.03.26. 18:55
한국의 인기 걸그룹 아이브(IVE)가 올해 여름 밴쿠버를 찾는다. 안유진 리더를 비롯해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로 구성된 6인조 다국적 그룹 아이브는 월드 투어인 'Show What I Am'의 북미 일정 중 하나로 밴쿠버 공연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8월 9일 일요일 저녁 8시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아이브의 캐나다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7월 토론토와 몬트리올 공연을 마친 뒤 북미 투어의 마지막 행선지로 밴쿠버를 선택했다. 밴쿠버가 북미를 순회하는 케이팝 그룹들의 주요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 잡은 모습이다. 지난 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내가 가진 것들을 당당하게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I Am', 'Rebel Heart', 최근 발표한 'Bang Bang' 등 발표하는 곡마다 한국은 물론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투어는 지난 2월 발매한 새 앨범 'Rivive+'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자신감과 개성을 바탕으로 나라는 정체성을 강조해 온 아이브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교감하는 우리로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공유하는 감정과 관계를 통해 팬들과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대형 실내 공연장인 로저스 아레나에서 진행하는 만큼 압도적인 무대 연출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밴쿠버 공연 티켓 예매는 4월 2일 오후 3시부터 티켓마스터를 통해 시작한다. 티켓 가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현지 팬들의 예매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걸그룹 밴쿠버 밴쿠버 공연 인기 걸그룹 몬트리올 공연
2026.03.26. 18:53
메트로 밴쿠버 대중교통 요금이 올해 여름부터 다시 오른다. 트랜스링크 이사회는 26일, 7월 1일부터 평균 5% 요금 인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34년까지 이어지는 트랜스링크의 10개년 투자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한 결정이다. 지난해 요금을 4% 올린 데 이어 다시 가격을 상향하면서 이용객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트랜스링크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팬데믹 운영 지원금을 받는 조건으로 요금 인상 폭을 연평균 2.3%로 제한했으나, 관련 협약이 종료되면서 본격적인 요금 현실화에 나섰다. 세부 인상안을 보면 1존 성인 월 정기권 가격은 현재 111.60달러에서 117.20달러로 5.60달러 오른다. 현금으로 결제하는 1존 성인 편도 요금은 3.50달러로 조정하며, 컴패스 카드 충전액을 사용하는 경우 2.85달러를 내야 한다. 현금 결제 시 편도 요금은 성인 기준 10~25센트, 할인 대상자는 5~10센트 오른다. 컴패스 카드를 이용한 편도 결제는 성인 15~30센트, 할인 대상자는 5~10센트 인상한다. 월 정기권은 성인 기준으로 5.60달러에서 10.10달러까지 오르며 할인 정기권은 3.15달러 인상한다. 요금 체계 변화는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 열차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밴쿠버 국제공항이 있는 시아일랜드에서 밴쿠버나 리치먼드로 이동할 때 내는 공항 추가 요금이 2010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오른다. 기존 5달러였던 요금은 30% 올라 6.50달러가 된다. 다만 월 정기권이나 일일권, 유패스 이용자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요금은 주로 관광객이나 일회성 이용객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링크는 운영비 상승과 이용객 증가로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추가 수익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서비스 축소가 불가피하고, 누적된 운영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도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정부는 2027년까지 운영비를 지원하고, 2028년부터는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요금이 크게 오른 이후인 2027년부터는 인상 폭이 연평균 2% 수준으로 다시 낮아질 전망이다. 트랜스링크는 컴패스 카드 할인 체계를 정리해 충전 금액으로 결제할 경우 현금보다 15% 저렴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할인 요금은 성인 기준보다 20% 낮게, 할인 정기권은 성인 1존 기준보다 40%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대중교통 요금 요금 인상 편도 요금 요금 체계
2026.03.26. 18:51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시온선교합창단이 지난 24일 UBC 챈센터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했다. 이번 무대는 부활절의 기쁨과 인류의 희망을 노래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무대는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을 중심으로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VSO)와 밴쿠버 챔버 콰이어가 함께 꾸몄다.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낸 입체적인 음향은 공연 시작부터 객석을 압도했고, 작품이 지닌 종교적 서사와 음악적 긴장감을 탄탄하게 끌고 갔다. 정성자 박사가 지휘봉을 잡은 이번 공연은 웅장한 오라토리오의 정수를 보여줬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김영미를 비롯해 크리스티나 사보, 콜린 에인스워스, 타일러 던컨 등 실력 있는 솔리스트 4인이 협연하며 무대의 품격을 높였다. 특히 파바로티가 극찬했던 소프라노 김영미의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는 공연장 전체를 압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과 밴쿠버 챔버 합창단은 VSO의 정교한 연주에 맞춰 완벽한 화음을 빚어냈다. 예수의 탄생과 고난 그리고 부활에 이르는 여정을 담은 헨델의 선율은 슬픔에서 환희로 이어지는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할렐루야 합창이 울려 퍼질 때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웅장한 찬양의 순간을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코람데오 재단의 후원으로 마련했다. 관객들은 장엄한 합창 음악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확인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긴 이번 메시아 공연은 밴쿠버 클래식 음악계에 깊은 발자취를 남기며 막을 내렸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선율 부활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 밴쿠버 심포니 밴쿠버 챔버
2026.03.26. 18:49
노인성 근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자신의 지방과 골수에서 얻은 세포를 활용하는 치료 연구가 추진된다. 아직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근감소증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시험하는 첫 단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2026년 제4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재생의료기관이 제출한 실시계획 7건을 심의한 결과, 1건을 적합, 6건을 부적합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적합 판정을 받은 과제는 노인성 근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위험 세포치료 임상연구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어드는 질환이다. 2016년 질병으로 공식 인정됐지만 아직 이를 치료하는 승인 치료제는 없다. 현재 치료는 근육 감소를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미 떨어진 근육 기능을 회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노화뿐 아니라 유전, 호르몬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새로운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환자 본인의 지방과 골수에서 각각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과 골수흡입농축액을 채취해 투여하는 방식이다.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은 복부나 엉덩이 지방에서 얻은 세포 혼합물로 줄기세포와 성장인자가 들어있다. 골수흡입농축액은 뼈에서 채취한 골수에서 얻은 세포 혼합물이다. 모두 환자 자신의 조직에서 얻는 만큼 면역 거부 반응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복지부는 이번 과제를 저위험 세포치료 연구로 분류했다. 첨단재생의료 연구는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ㆍ중위험ㆍ저위험으로 나뉘는데, 배아 및 역분화줄기세포, 동물 유래세포, 다른 사람 유래 배양세포, 유전자를 이용하는 연구 등은 고위험에 해당한다. 환자 본인 유래 배양세포를 쓰는 연구 등은 중위험, 환자 본인 유래 최소조작 세포를 활용하는 연구 등은 저위험으로 분류된다. 이번 연구는 환자 본인의 세포를 최소 조작해 활용하는 방식이어서 저위험으로 판단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환자에게서 얻은 지방 기질혈관분획과 골수흡입농축액을 함께 정맥으로 주사해 다양한 세포와 성장인자가 동시에 작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치료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실제로 근감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6.03.26. 18:46
지난 25일 오후 3시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안전공업㈜ 2공장 정문. 차에서 내리자마자 역한 기름 냄새가 코를 찔렀다. 공장 안에서 흘러나오는 냄새였다. 공장 안에서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연신 들렸다. 공장 출입은 엄격하게 제한됐다. 외부 사진촬영까지 철저하게 감시했다. ━ 공장 밖에서도 역겨운 기름 냄새 정문에서 곧바로 보이는 흰색 2층 건물은 1층에는 공장, 2층은 사무실로 쓰인다고 했다. 울타리 안에는 연구소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별도의 공장 건물이 들어서 있었다. 본관 1층 공장에서는 근로자들이 창문을 열고 작업 중이었다. 건물 앞 주차장에는 고용노동부 소속 차량 2대와 근로감독관이 타고 온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카니발 1대가 주차돼 있었다. 근로감독관들은 A4 형태의 서류를 들고 공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무언가를 확인했다. 옆에는 공장을 안내하는 직원이 동행했다. 공장 안에서 만들어낸 자동차 엔진 부품이 상자에 담겨 흰색 건물 앞마당에 쌓일 때마다 지게차가 한가득 싣고 100m쯤 떨어진 야적장으로 이동했다. 야적장에는 현대기아자동차 등으로 납품할 엔진 부품이 가득 쌓여 있었다. 야적장 마당에는 부품을 싣고 갈 2.5t 트럭 2대가 대기 중이었다. 야적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중앙일보 취재진을 향해 “아무것도 모른다. 묻지 말라”며 손을 가로저었다. 지난 24일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는 자신을 비판한 언론 보도와 관련, “어떤 X가 (기자들을) 만났는지 말하란 말이야”라고 질책했다. ━ 폐유 담는 드럼통 수십 개…높은 담벼락 위에 놓여 평온한 모습의 공장 정문과 달리 뒤편은 화재가 발생하면 금세 불이 확산할 정도로 위험한 모습이었다. 비닐과 얇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처마 아래 기름때를 닦은 천을 담은 포댓자루가 겹겹이 쌓여 있었다. 근로자들은 작업과정에서 사용한 절삭유가 바닥으로 흘러내리면 수시로 닦아낸다고 한다. 포댓자루 옆에는 커다란 철제 드럼통 10여 개가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절삭유 등 공정에서 쓰고 남은 폐유를 보관하기 위해서다. 포댓자루와 드럼통은 어른 키 두 배 높이 담벼락 위에 놓여 차를 타고 이동하면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가 없다. 근로자들은 작은 손수레를 이용해 절삭과정에서 발생하는 철 쪼가리(스프링 형태)와 천 조각, 폐유를 공장 뒤편으로 실어 날랐다. 철 쪼가리는 시멘트 바닥 위에 노출된 상태로 보관했다. 모두 기름때가 잔뜩 묻은 상태였지만 근로자 가운데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불과 며칠 전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 인근 공장 직원 "여기도 폭발 위험, 걱정 많아" 인근 공장 직원들은 “(안전공업) 공장 밖에서도 불과 10초를 견디지 못할 정도의 강한 기름 냄새가 풍기는데 작업자들이 어떻게 견디는지 모르겠다”며 “누가 나쁜 마음을 먹고 불씨를 던지면 공장 전체가 금세 화염으로 휩싸일 정도로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장 직원들은 “여기도 시한폭탄이다. 폭발하면 주변이 다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안전공업에 근무했던 직원들은 중앙일보를 포함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장 내부에 항상 유증기가 떠 있고 바닥에는 절삭유가 쌓이는 게 일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안전공업은 2023년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에서 바닥 청결 상태 불량 등 5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 경찰,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등 6명 출국 금지 한편 지난 20일 오후 1시17분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동관(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직원 14명(하청업체 2명 포함)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대전경찰청은 손주환 대표 등 안전공업 임원 6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손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2026.03.26. 18:29
LA총영사관 대표전화 회선에 장애가 발생해 임시 번호로 민원 응대를 진행한다. LA총영사관은 지난 25일 대표전화(213-385-9300)에 장애가 발생했으며, 현재 통신업체 AT&T와 함께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 대표번호(213-215-9235, 213-500-5639)를 통해 민원을 처리할 예정이다. 총영사관 측은 동포와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la총영사관 la총영사관 대표전화 임시 대표번호 임시 번호
2026.03.26.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