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항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장관 측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지난 1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장관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이 형법상 내란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장관이 지난해 2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단전·단수를 지시하지 않았으며,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한 혐의(위증)도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이 전 장관이 허석곤 당시 소방청장에게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경찰의 관련 요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게 하는 등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는 무죄로 판단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14. 0:50
논문 지도를 핑계로 대학원생 제자를 불러내 상습 성폭행한 전직 대구지역 대학교수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항소2-2부(김성수 부장판사)는 피감독자간음죄 등으로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재판부는 "A씨가 14회에 걸쳐 제자를 간음하고 1억을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점 등을 비춰봤을 때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아울러 "피해자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사망했다"며 "범행 이후 여러 가지 일들이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끔 영향을 안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A씨는 2021∼2022년까지 박사 학위 논문 지도를 명목으로 대학원생을 불러내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성폭행 과정을 녹음한 파일을 유포하겠다고 피해자를 협박해 1억원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14. 0:20
개그우먼 홍현희(44)가 약물 도움 없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이후 남편인 방송인 제이쓴(40)이 체중 감량 관련 제품을 판매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해명에 나섰다. 제이쓴은 13일 인스타그램에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받아들이실 우려가 있어 몇 가지만 말씀드리고 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출시한 제품은 다이어트 약이 아니다"라며 "많은 기사 제목에서 제가 '다이어트 보조제', '다이어트 약'을 만들었다고 했는데, 제가 출시한 제품들은 건강기능식품도 아니고 의약품도 아닌 일반 식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내가 건강한 식습관을 되찾아 가는 과정에서 꾸준히 섭취했던 식초, 오일, 야채를 좀 더 안전하고 균일한 품질로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이라며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맞지 않았고 처방받은 적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를 자주 보지 않은 분들 입장에선 갑자기 살이 빠진 것처럼 느끼실 수 있지만, 오랜 시간 필라테스와 걷기를 병행하면서 매일 노력한 결과"라며 "운동 없이 감량했다거나 운동이 필요 없다고 말한 적 없다. 감량은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함께 한 과정이었고, 단순히 먹고 빠지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제품은 없다"고 덧붙였다. 제이쓴은 "저는 건강을 특별히 신경 쓰지 않던 아내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 마음이 진심이라는 걸 느꼈다"며 "제품은 아내가 평생 건강한 루틴 안에서 좋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고민하며 준비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물론, 제 가족이 먹는 것이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투명하게 보여드렸다. 아내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며 "저도 아내도 아직 서툰 게 많고 앞으로 더 해나가야 하는 것도 많겠지만, 아내의 감량도 제가 선보이는 제품들도 하루 이틀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점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앞서 홍현희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10㎏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비만치료제의 도움 없이 생활 습관과 식습관 개선으로만 이룬 결과라고 소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후 제이쓴이 간헐적 단식 등을 돕는 제품을 판매하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다이어트는 장사 홍보를 위한 것이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6.02.13. 23:36
“드디어 장사 천국이 열리지 않겠어요?”(강원혁신도시 음식점 사장) “출퇴근 생지옥이 펼쳐질 겁니다.”(A공공기관 김모 대리) 도시도 일반도시가 아니다. ‘혁신도시’다.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서울로 가는 전세버스를 대주면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없다”고 지적한 뒤 한겨울 그곳에서 뜨겁게 나오는 말들이다. 국토교통부는 당장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수도권 전세 통근버스를 정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 대통령의 ‘통근버스’ 질타는 느닷없는 게 아니라 수도권 일극 타파, 부동산 정상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연장선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국 혁신도시는 10곳. 지역 균형 발전과 혁신 거점 활성화를 내걸고 ‘시즌1’이 2003년부터 추진돼 16년 만인 2019년 149개 공공기관이 옮기며 마무리됐다. 그중 47곳이 한 해 220억여원을 대며 통근버스를 운영 중이다. 금요일 오후만 되면 텅 비는 도시에 현지 소상공인들은 울상이다. 혁신도시 ‘시즌2’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공공기관 331곳 직원은 44만4000여 명. 그중 상당수가 혁신도시로 내려갔거나 내려갈 예정이다. 중앙SUNDAY는 이 대통령 발언 이후 혁신도시 현장을 찾았다.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심지어 통근버스 기사 등 수십만 명이 함께 술렁이고 있었다. ━ “학교도 병원도 부족한데 통근버스부터 없앤다니…” “회사 관둘 생각도 있어요.” 지난 9일 오전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 공용터미널 앞. B공공기관에 다닌다는 여성 두 명이 수도권발 통근버스에서 내리며 한목소리를 냈다. 충북혁신도시로 옮긴 11개 공공기관 중 10곳이 통근버스를 운영한다. 혁신도시 중 가장 높은 비율(91%)이다. 반대로 이곳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50.5%로 최하위다. 미혼·독신자 등 1인 가구를 빼면 더 낮아진다. 10개 혁신도시 평균은 71.6%. 10개 혁신도시 평균은 71.6%다. 충북혁신도시는 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열린 청와대에서 ‘불과’ 110㎞ 떨어져 있다. 햑신도시 중 수도권과 가장 가깝다. 장재영 혁신도시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시즌1 초기에도 상당수 여성 직원들이 퇴직했는데 통근버스가 사라지면 그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북혁신도시(김천) 가족 동반 이주율도 51.3%로 저조하다. 이곳 C공공기관 박모(31) 대리는 부산에서 통근버스를 타고 출퇴근한다. “(김천에) 뭐가 많이 없다”면서다. 정주 여건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한 도시공학 전문가는 "시즌1에서는 혁신도시 정주 여건이 미비한 상태에서 일단 공공기관 이전을 밀어붙였고, 현재도 여전히 정주 여건이 부족하다. 살 매력이 없다는 얘기"고 꼬집었다. 충북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 51% 혁신도시에는 대형병원이 한 곳도 없다. 교육의 질은 둘째치고 고등학교 자체도 부족하다. “혁신도시에서 고교생 자녀를 둔 40대 후반, 국장급 이상은 보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오모(36) 과장은 D공공기관이 서울에서 강원혁신도시(원주)로 옮기자 원주시민이 돼 원주 여성과 결혼했고 원주를 본적으로 둔 아들도 봤다. 하지만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서울 부모님 댁으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강원혁신도시에는 고등학교가 여고 한 곳뿐이다. “또 가는구나. 우리도 문 닫자.” 지난 6일 강원혁신도시 ‘덕포리 국수’ 사장님 김미영(56)씨가 한숨을 내쉬었다. 금요일인 이날 퇴근 시간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강원혁신도시는 분주했다. 11개 공공기관 중 6곳으로 통근버스가 들어오고 있었다. 가장 규모가 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경우 2024년 12억7000만원을 통근버스 비용으로 지출했다. 1회 운영비는 87만원. 한 해 1460여 회를 운행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 사장은 강원혁신도시가 태어난 직후부터 10년째 장사 중이다. 처음에는 브런치 카페를 열었다가 접었다. 공공기관 직원들이 이곳에 상주하며 주말에 느긋하게 ‘아점’을 하러 올 줄 알았다. 그는 “통근버스를 2년만 운영한다더니, 연장에 연장해서 10년째 직원들이 저렇게 (수도권) 집으로 돌아가니 장사가 되겠나”고 푸념했다. 이곳 음식점과 카페는 다른 혁신도시처럼 평일 장사만 한다. 특히 카페는 오후 3시면 여지없이 문을 닫는다. 민한나(48) 커피점 사장은 “그 시간 이후 이곳은 유령도시가 된다”고 한탄했다. 이번 달처럼 명절 연휴가 끼면 아예 ‘공치는 달’로 부르기도 한다. 상인들은 시청과 공공기관에 ‘통근버스를 없애 달라’며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그래서 상인들은 “통근버스가 사라지면 상권이 살아날 수도 있겠다”며 반색했다. 충북혁신공용터미널 관계자도 “승객이 20~30% 늘고 좀 북적거리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구내식당을 없애야 주변 상권이 살아날 수 있다는 주장은 끊임없이 나왔다. 지난 5일 이 대통령도 “밥 먹다가 얼핏 생각났는데 … 이전하는 공공기관에 구내식당을 만들지 말고, 직원들에게 밥값을 지원해 주는 게 낫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충북혁신도시 E공공기관의 구내식당은 붐볐다. 통근버스 기사들이 식사하고 있기도 했다. 하지만 한 도시공학 전문가는 “대부분의 혁신도시 구내식당은 지역민을 고용하고 지역 식자재를 쓰는데, 구내식당을 없애 상권을 살리겠다는 건 소상공인만을 위한 일방통행 아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통근버스 기사들은 일감을 놓치게 된다. 그런데 그들의 대답은 예상 밖이었고 일관됐다. “세금으로 통근버스를 운영하는데 사회 통념상 맞나 싶다. 나도 운행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다. 일감이야 다른 일이 들어올 테고.” ‘공공기관 혁신에 관한 지침’은 사회 통념상 허용되지 않는 복리후생 항목을 폐지하거나 감액하면 이를 대체하는 유사한 제도를 도입할 수 없고 다시 증액할 수도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오는 6월 폐지되는 수도권 통근버스가 ‘공식적으로’ 되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 통근버스 기사는 “벌써 몇몇 직원은 ‘사람을 모아올 테니 따로 계약할 수 있냐’며 개별 문의하기도 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직원·가족·상인·기사 등 수십만명 술렁 통근버스 운영비가 세금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하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원액은 2024년 기준 128조원. 공공기관 수입 중 13.5%다. 이 ‘세금’이 직접 통근버스에 사용된 건지, 공공기관 수입에서 사용된 건지는 불분명하다. 한국전력처럼 수입이 있는 공공기관인지, 세금과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지에 따라 재원 성격도 다르다. 이에 대해 대구혁신도시 주민 조모(52)씨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아파트 우선 분양권과 이주 정착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이 세금과 공적 재원에서 나갔는데도 수도권에 산다면 특혜가 아니고 뭐겠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장 부원장은 “통근버스를 없애 수도권 거주 직원을 이주시키겠다는 건 강제이고, 가뜩이나 어려운 고속열차표 구하기가 전쟁 수준이 되고 차량 이용 증가와 교통 정체 등으로 직원들의 개인적 비용과 사회적 비용이 늘면서 지역 상권을 살릴 지갑이 닫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교수는 “통근버스발 혁신도시 시즌2에는 이재명 정부 역점 과제인 수도권 일극 탈피,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 집약돼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부동산 소유욕이 워낙 강한 우리나라에선 보다 신중하고 정교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부는 올 상반기 중 시즌2 이전 대상을 확정하고 2027년부터 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자체들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공공기관 유치에 뛰어들었다. 권 교수는 “혁신도시는 클러스터를 형성할 정도의 기업들이 함께 가야 제 기능을 할텐데 현 상태로 어떤 기업이 가겠나”라고 주장했다. 장 부원장은 “지난해 혁신도시 10곳을 상생·협력·활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전남광주혁신도시만 B등급이었고 나머지 9곳은 모두 C등급 이하였다. 혁신도시가 상생 없이 고립된 섬이 됐다”며 “일단 보내 놓고 본 시즌1을 시즌2에서 되풀이되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김홍준([email protected])
2026.02.13. 23:00
설 연휴 첫날인 14일 지방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정체가 한때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들어 점차 풀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각 지역까지 예상 소요 시간을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50분 ▶강릉 3시간 10분 ▶양양 2시간 20분(남양주 출발) ▶대전 2시간 20분 ▶광주 4시간 ▶목포 4시간 20분(서서울 출발) ▶대구 4시간 10분으로 전망했다. 정체는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 가장 극심했고, 이후 차량 흐름이 점차 나아지는 모습이다. 귀성 행렬은 오후 6~7시 사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85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량은 37만대로 각각 추산됐다. ━ 곳곳 정체…주요 노선 거북이걸음 오후 1시 35분 기준 경부선 부산 방향은 남사진위~남사 부근 2㎞, 망향휴게소 부근~천안 부근 6㎞, 천안분기점~독립기념관 부근 8㎞, 옥산분기점~남이분기점 16㎞, 남청주 부근~죽암휴게소 부근 3㎞, 회덕분기점~대전 터널 8㎞ 구간에서 차량이 밀리고 있다. 서울양양선 양양 방향은 홍천휴게소 부근~화촌9터널 6㎞, 내촌~내촌 부근 4㎞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 역시 서서평택~서해대교 부근 4㎞, 동서천분기점 일대 1㎞ 구간이 혼잡하다. 영동선 강릉 방향은 서용인분기점~용인 2㎞, 용인~양지터널 부근 5㎞, 호법분기점 일대 3㎞, 원주 부근 6㎞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중부선 남이 방향도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 오창 부근~남이분기점 10㎞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 서울 방향도 일부 지연 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남양주 도착) ▶대전 1시간 40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 3시간 40분(서서울 도착) ▶대구 3시간 50분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로 갈수록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주요 구간 정체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3. 22:38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내비게이션 검색이 가장 많았던 관광지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동안 T맵 내비게이션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목적지는 코엑스로 총 9만3274건을 기록했다. 뒤이어 에버랜드가 6만5080건, 롯데월드가 5만7867건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예술의전당, 국립중앙박물관, 지산포레스트리조트, 킨텍스, 속초해변, 월미도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 서울은 복합문화, 부산은 자연경관 도시별 선호도에서는 지역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서울의 경우 코엑스와 롯데월드, 예술의전당과 더불어 CGV 용산아이파크몰(3만212건) 등이 높은 검색량을 보이며 공연과 전시, 쇼핑, 영화 관람을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 소비 흐름이 파악됐다. 반면 부산은 해동용궁사(3만8102건), 광안리해수욕장(2만9077건), 송정해수욕장(2만6853건), 해운대해수욕장(2만5011건) 등 바다와 경관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가 강세를 보였다. 대구에서는 엑스코(1만3470건), 수성못(1만2641건), 이월드(1만345건), 2·28기념중앙공원(8720건), 스파밸리(7907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기 좋은 전시장과 테마형 관광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 의원은 “지역관광은 교통, 숙박, 음식,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종합산업”이라며 “관광객의 소비 패턴이 개별여행, 로컬 관광 콘텐트, 가족중심체험, 휴식형 콘텐트 등으로 빠르게 분화·변화하는 만큼 지역마다 특색있는 관광지를 발굴하고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3. 21:41
부산 도심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43분쯤 대남교차로에서 황령터널 방면 도로를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설 명절 연휴 민생치안 교통 근무를 위해 이동 중이던 부산경찰청 기동대원들은 버스 앞에서 해당 차량이 비틀거리며 달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기동대는 곧바로 차량을 세워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한 뒤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삶까지 앗아갈 수 있는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3. 20:16
매주 토요일 '부부 변호사 : 이혼의 세계' 웹툰을 연재합니다. 345~348화 함께 싣습니다. ━ 345화 소송 취하 대작전 (1) ━ 346화 소송 취하 대작전 (2) ━ 347화 소송 취하 대작전 (3) ━ 348화 소송 취하 대작전 (4) 법무법인 재현 (※이 기사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지식을 웹툰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공할 목적으로 제작됐습니다. 실제 사례를 각색한 내용으로 언급되는 이름과 지명 등이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
2026.02.13. 20:00
가족과 다툼 끝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20대 마술사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예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쯤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외할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불을 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를 주거지에서 퇴거시키고 가족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임시조치를 했다. 현재 A씨는 가족과 분리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틱톡 구독자 약 52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15만명가량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공중파 경연 프로그램 등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3. 19:23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에 사는 4살 아이에게 고함을 질렀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울산지방법원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의 한 아파트 주민인 A씨는 2024년 11월 윗집을 찾아가 4살 아동에게 “네가 막 뛰어다녔지”라고 소리를 지르고 허리를 숙여 얼굴 가까이 다가서는 등 위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아이 어머니에게 아동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친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의 이런 행동이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재판부는 행위의 부적절성은 인정하면서도 학대의 고의까지 입증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A씨가 평소 위층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상황에서 심야가 아닌 낮 시간에 찾아갔고, 당시 눈에 띈 아동에게 순간적으로 화를 억누르지 못해 고성을 냈다는 사정 등을 고려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언행이 현명하지는 못했으나 일부러 아동에게 겁에 준 것이라고 볼 증거는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3. 19:02
엿새간 이어지는 올해 설 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약 72만명이 해외로 출국할 전망이다. 여행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목적지는 일본으로 집계됐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인원은 환승객을 포함해 총 71만8880명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18만5432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12만3486명으로 뒤를 이었다. 동남아 국가 방문객은 20만4084명, 유럽은 3만5740명으로 파악됐다. 날짜별로는 연휴 이틀째인 14일 출국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해외로 향하는 인원은 13만675명으로 전망된다. 반면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은 10만4721명으로 가장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 공사는 이용객 증가에 맞춰 예비 주차 공간 4550면을 추가 확보하는 등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혼잡이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안내 인력을 투입해 공항 접근 도로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할 경우 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며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3. 17:51
━ 연휴 6일간 약 24만5000명 제주행 설 연휴 기간 2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행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보다 6% 늘어난 규모다. 제주도는 연휴 기간 공항·항만 혼잡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특별 치안·교통·소방 대책을 가동한다. 1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13일~18일) 6일간 입도객은 약 24만5000명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설 연휴(1월 25~30일) 23만1161명 대비 6.0%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기상 악화로 항공편 결항이 잦았던 점을 고려하면 공급 확대에 따른 회복세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일별로는 13일과 14일 각각 4만3000명이 찾는다. 15일에는 연휴 기간 가장 많은 4만6000명이 찾을 전망이다. 이후 16일 3만6000명, 17일 3만8000명, 18일 3만9000명 수준으로 예측했다. ━ 공항 출·도착 하루 8만7000여 명 항공편은 국내선 1263편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한다. 국제선은 171편으로 37.9% 늘었다. 공급석은 국내선 24만5234석으로 11.7% 늘어났다. 국제선도 3만1655석으로 38.7% 많아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이 기간 공항 출·도착 이용객을 하루 평균 8만7000여 명, 총 52만명으로 내다봤다. 설 전날과 연휴 마지막 날에는 각각 9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 국내 바닷길 이용도 늘어나 바닷길 이용객도 늘어난다. 목포발 퀸제누비아 2호 재취항에 따라 국내선 운항은 54편으로 지난해보다 28.6% 늘었다. 공급석 기준 이용객은 4만6266명으로 17.4% 증가할 전망이다. 국제선 크루즈는 5편에서 2편으로 줄었다. ━ 제주도·경찰 등 특별대책 돌입 제주도와 경찰, 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은 연휴 관광객 맞이 특별대책에 돌입했다. 공항공사는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해 출국심사대·체크인 카운터 조기 개장과 확대 운영, 신분확인대 추가 설치, 임시주차장 700면 확보 등을 시행한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와 서귀포 올레시장 등 다중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다. 자치경찰단은 공항·항만과 평화로·번영로 등 혼잡 예상 구간의 교통 관리를 강화한다. 소방안전본부도 13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 2단계를 발령한다. ━ 올해 100만명 돌파 빨라...성장세 굳히기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더-제주 포시즌 방문의 해’ 행사를 본격화한다. 일본 후쿠오카 직항 노선 안정화를 위한 현지 프로모션과 규슈 지역 박람회 참가하고 중화권 춘절(2월 17일) 환영부스 운영한다. 3월에는 메가 팸투어 개최 등 시장별 맞춤 마케팅을 병행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관광객 100만명 돌파일(1월 28일)이 최근 3년 중 가장 빨랐다”며 “수치로 입증된 관광시장 회복세를 확고한 성장세로 굳히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충일([email protected])
2026.02.13. 17:00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숱한 역경을 딛고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낸 재미동포 18명의 성공담을 ‘나는 미국특별시민이다’가 출간됐다. 그동안 미국에서 한인 성공사례는 한두 명씩 단편적으로 소개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정상에 우뚝 선 18명 인사의 풀스토리가 한권의 단행본으로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저자 김호일은 30년 경력의 언론인이다. 책은 미국 동남부 일대를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면서 사람들을 만나 쓰였다. 올해는 미주한인 이주 123주년을 맞는 해다. 약 1세기 전 한인 102명이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하면서 이민역사가 시작됐다. 책에 등장하는 재미동포들은 한국전쟁 이후 미국 땅을 밟은 후발 이민자들이다. 이들 중에는 고희를 지나 팔순을 넘긴 이들도 적지 않다. 이 지점이 바로 필자가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 했다. ▶어떻게 한국을 떠났고 ▶왜 미국을 선택했으며 ▶미국에선 무엇을 했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필자가 미국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ARK) 박건권사장의 초청을 받아 태평양을 건너간 시점은 코로나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2022년 6월. 이때부터 약 석달간 미국 동남부를 훑어가며 성공한 한인들을 수소문해 나갔다. 그렇다고 돈 많은 부자를 대상으로 삼은 것은 아니었다. 크든 작든 성공과 함께 동포사회에 대한 기여를 얼마만큼 했느냐가 중요한 선정기준이었다. 그래서 책에 등장하는 이들은 본인들의 생업도 뒷전에 미룬 채 한인회를 비롯해 한국학교, 동남부총연합회, 재미상공인회 등 동포 사회에 대한 기부와 봉사에 누구보다 헌신적이었다. 한 예로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막내 동생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6.25 전쟁 중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미국 유학 후 귀국해 중동건설 붐을 일으켜 한국 경제성장을 견인한 장본인 중 한 사람이다. 또 이국자리장의사대표는 파독 간호사 출신으로 조경업, 철물점, 꽃장사, 장례식장 등 안 해본 것이 없을 만큼 온갖 고생을 했고, 그에 더해 한인사회에 숱한 봉사와 헌신을 한 ‘애틀랜타 대모’다. 플로리다에 정착한 황병구 사장은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도미 후 난 농사 전문가로 우뚝 섰고 재미 한인 경제계의 거물로 변신한 숨은 귀재다. 이수기([email protected])
2026.02.13. 16:57
설 연휴 동안 서울 내 72곳의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가동한다. 이 중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소아 환자를 위한 전문응급센터로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설 연휴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증환자들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의원과 약국도 연휴 동안 1만3000여곳 지정ㆍ운영된다. 우선 시는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을 설 연휴에도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병원ㆍ국립중앙의료원ㆍ이대목동병원 등 권역ㆍ지역 응급의료센터 31곳이 상시 운영된다. 또 세란병원ㆍ홍익병원ㆍ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20곳과 신촌연세병원ㆍ강남차병원 등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 21곳 등 총 72곳의 응급실이 설 연휴 동안 24시간 문 연다. 경증환자들이 쉽게 진료받을 수 있게 동네 병·의원과 약국도 하루 평균 2656곳 문 연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환자도 긴급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형 긴급치료센터가 운영된다. 송파구 석병원과 양천구 더건강한365의원이다. 또 외과계 질환별 전담병원으로 강서구 원탑병원, 광진구 서울프라임병원, 강동구 리더스병원, 마포구 서울연세병원 등 4곳이 연휴 기간휴일 없이 운영된다. 설 당일에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보건소도 있다. 강남ㆍ강동ㆍ강북ㆍ강서ㆍ관악ㆍ구로ㆍ노원ㆍ도봉ㆍ동대문ㆍ마포ㆍ서초ㆍ성동ㆍ성북ㆍ용산구 보건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소아 환자를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병원도 있다. 서울대병원ㆍ 서울아산병원ㆍ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로 운영된다. 또 ‘우리아이 안심병원’으로 서울의료원ㆍ한양대병원ㆍ서울성모병원ㆍ삼성서울병원ㆍ은평성모병원ㆍ순천향대서울병원ㆍ중앙대병원ㆍ이대서울병원 등 8곳도 24시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소아 경증환자는 ‘우리아이 안심의원’ 10곳과 ‘달빛어린이병원’ 18곳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에 24시간 핫라인도 가동된다. 참여 의료기관은 신생아 중환자실 예비 병상을 확보하고 진료와 응급 분만이 가능하도록 전문의가 24시간 상시 대기할 예정이다.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핫라인에는 서울시ㆍ서울소방재난본부ㆍ광역응급상황실을 비롯해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병원ㆍ삼성서울병원ㆍ고대안암병원ㆍ고대구로병원ㆍ서울성모병원과 시립병원인 서울의료원ㆍ보라매병원이 참여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 운영 정보는 서울시 ‘2026 설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과 25개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손목닥터 9988’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번 없이 120이나 119로 연락해도 안내받을 수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연휴 기간 의료 공백 없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비상의료체계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은화([email protected])
2026.02.13. 15:00
미국에서 중간 소득계층 주민들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혈장(plasma)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물가와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혈장 판매가 추가 소득원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지난 12일 NBC 보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200곳 이상의 혈장 체취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20만여명이 센터를 찾아 자신의 혈장을 제공한다. 혈장 판매는 47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미국이 전 세계 혈장 공급량의 약 70%를 담당한다. 혈장 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1회 30~70달러이며, 식품의약국(FDA) 규정상 일주일에 최대 2회까지 헌혈할 수 있다. 이같은 기준을 활용해 월 평균 400달러 정도의 추가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미니애폴리스 교외의 한 주민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월 700달러 정도인 자녀의 유치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주 2회 혈장 헌혈을 한다고 밝혔다. 일주일 중 첫 헌혈에 45달러를 받고, 두 번째 헌혈은 65달러를 받으면 생활비 부담을 더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혈장 판매가 늘고 있는 데는 물가 상승으로 식료품·주거비 부담 증가, 임금과 생활비 간 격차 확대, 은퇴자금·긴급 비용·부채 상환 필요 등의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통적으로 저소득층이 아닌 근로자와 중산층까지 혈장 판매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혈장은 의약품 제조에 쓰이는 중요한 원료로 사용된다. 그러나 혈장 판매가 소득을 보충하기 위한 현실적 선택으로 자리잡는 것은 중산층이 받는 경제 압박의 새로운 지표로 여겨지기도 한다. 혈장 체취는 비교적 안전한 과정으로 여겨지지만, 과도한 헌혈은 체내 단백질·항체 수치 감소 등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제기된다. 김지민 기자중산층 생활비 혈장 판매가 중산층 생활비 혈장 체취센터
2026.02.13. 14:58
학교폭력 의혹으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 배우 지수와 관련해 그의 당시 소속사가 제작사에 8억8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민사38-1부(부장 정경근·박순영·박성윤)는 13일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지수의 옛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소속사가 8억8000만여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이는 1심이 인정한 배상액 14억2000만여원보다 약 5억4000만원 줄어든 규모다. 2021년 3월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이 6회까지 전파를 탄 시점에서 남자 주인공 온달 역을 맡았던 지수에게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지수는 일부 가해 사실을 인정한 뒤 스스로 작품에서 물러났다. 당시 촬영은 전체 20회 가운데 18회 분량이 완료된 상황이었다. 제작진은 7회부터 나인우를 대체 배우로 투입해 촬영을 재개했다. 이후 작품이 안정을 찾으면서 이미 방송된 1∼6회 역시 다시 촬영했다. 빅토리콘텐츠는 이 과정에서 추가 제작비 등이 발생했다며 지수의 당시 소속사였던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02.13. 14:25
서울 강동구에 사는 A씨는 설 명절 연휴를 보내기 위해 강원도 속초의 애견 동반 펜션을 지난달 예약했다. 그가 예약한 객실은 방2개를 갖춘 펫룸. A씨는 본인이 키우는 개를 데리고 이곳에서 가족과 명절을 보낼 예정이다. A씨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명절 풍속도 변하고 있다. 반려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늘면서 명절 연휴에 반려 동물을 데리고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KB금융그룹이 지난해 6월 발간한 한국 반려 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인 인구는 1546만명에 달하며, 반려 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6.7%를 차지한다. 가족 대우 받는 반려동물…1500만 펫팸족 반려동물과 입장이 가능한 강원도 홍천군 소노펫 비발디파크의 경우 명절 연휴 기간인 15~18일 객실이 모두 마감됐다. 강원도 속초시 롯데리조트 콘도 시설과 강릉시 신라모노그램 역시 객실 매진이 임박한 상황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과 6개월 이상 거주한 21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내 반려동물과 함께 국내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1%에 달했다. 서울 자치구 반려동물은 명절마다 ‘호캉스’ 서울에 사는 반려동물 중 일부는 명절마다 이른바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를 하기도 한다. 명절 기간 자치구가 제공하는 반려동물 숙소는 통상 전문 펫시터가 배식, 놀이, 산책, 배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당직 인력이 폐쇄회로(CC)TV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한다. 갑자기 응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과 연계해 신속히 대응한다. 서울 노원구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설·추석 명절이면 반려견 돌봄쉼터를 제공한다. 올해도 노원구민이 양육하는 출생 후 6개월 이상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8㎏ 이하 소형견의 경우 16~18일 3일간 반려견 돌봄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비용도 5000원으로 저렴하다. 쉼터에 머무는 동안 반려견들은 방석·매트를 구비한 개별 호텔형 공간에서 휴식하고, 성별·체급에 따라 분리된 놀이터에서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말 그대로 명절 후유증 없는 ‘호캉스’를 하는 셈이다. 강남구는 설 연휴 기간에 동물위탁 전문업체 6곳에서 제공하는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하고, 서대문구도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서대문내품애센터에서 서대문구 구민이 양육하는 반려견을 위한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 유기견을 입양해 양육하고 있는 반려인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관악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취약계층을 위해 ‘우리 동네 펫 위탁소’ 서비스를 선보인다. 관악구의 경우 위탁소에 반려견·반려묘를 맡기면 최대 10일간의 전문 위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금천구도 비슷하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1인 가구 등 사회적 약자의 경우 금천구가 시흥동·가산동에 각각 1개소씩 지정한 동물위탁관리업체에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다. 위탁 보호 지원 기간은 최대 10일이며, 장기 입원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최대 50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관악구 관계자는 “반려동물 걱정 없이 고향을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펫 위탁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6.02.13. 14:00
설 연휴인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3곳 수목원이 무료 개방을 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12일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설 당일인 17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과 국립세종수목원(세종),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을 무료로 개방한다. 우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가든샵에서는 봉화 지역 청년 기업과 협력해 만든 두바이 쫀득 쿠기인 ‘백두쫀쿠’를 한정 수량 판매한다. 또 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의 체험존이 마련돼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한 병오년 말띠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50명에게 매일 수건을 증정한다. 또 이름에 ‘말’ ‘마’ ‘오’ ‘봉’ ‘화’가 들어간 선착순 100명에게 매일 백두랑이 그립톡· 씨앗스틱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백두대간수목원에 들리면 축구장 4배 크기인 3만8000㎡의 ‘호랑이숲’에 사는 호랑이 6마리를 만날 수 있다. 앞서 산림청은 백두대간의 체계적 보호와 산림 생물자원의 보전·관리를 위해 2009~2015년 2200억원을 들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을 만들면서 백두산 호랑이의 종 보전을 위해 숲 형태의 우리인 ‘호랑이숲’을 조성했다. 현재 우리(15)·한(13)·도(13)·무궁(6)·태범(6)·미령(4)까지 6마리의 호랑이가 살고 있다. 설 연휴가 끝난 오는 21일에는 태범이와 무궁이의 합동 생일파티도 열린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북·장구·징·꽹과리·소고 등 전통악기와 12종의 전통놀이 체험공간이 운영된다. 사계절 배움터에서는 우리나라 고유 의복 모양의 한복 봉투 만들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미선나무·히어리·동백나무 등 12종의 자생식물을 채색하는 자생식물 컬러링북, 테라리움 키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국내에서 나고 자란 희귀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국립한국자생식물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북카페에서는 자생식물과 계절 식물을 주제로 한 식물표본 전시를 볼 수 있으며 꽃과 잎을 눌러서 건조시켜 만드는 압화와 ‘나만의 꽃 액자 만들기’ 체험이 운영된다.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존도 마련돼 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붉은 말의 해 설날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하는 즐겁고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서([email protected])
2026.02.13. 14:00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50년 넘게 산 김모(71)씨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번역기 애플리케이션(앱) 2개가 깔려 있다. 동네에 점점 중국어 간판이 늘어나 이를 읽기 위해선 번역기가 반드시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김 씨는 “인생 대부분을 산 동네인데, 이젠 매일 다니는 길에 있는 간판들도 제대로 읽을 수 없게 됐다. 무슨 가게인지 알려면 번역기로 찍어 하나하나 검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구로구 등 서남권 도심을 중심으로 외국어 간판이 빠르게 늘어나며 거리를 장악하고 있다.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난 영향이지만, 법적으로 한글 없이 외국어만 적는 것은 불법인데다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많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개선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앙일보가 서울 지하철 대림역 7번 출구에서 9번 출구까지 약 200m 구간의 1층 점포 간판을 살펴본 결과 29곳 중 14곳(약 48%)이 중국어·영어 등이 주로 사용된 외국어 간판이었다. 한국어가 한켠에 작게 적혀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예 외국어만 있는 간판도 있어 해당 언어를 모르는 이들은 무슨 점포인지 아예 식별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배달 노동자들이 모인 커뮤티니엔 “대림동에서 배달하려면 한자까지 꼭 알아야 한다”거나“간판이 다 외국어라 가게 찾기가 어렵고 배달 시간이 오래 걸려서 화가 난다” 등의 불만 글이 다수 올라 와 있다. 또한 한글문화연대의 ‘2025년 서울시 옥외광고물 한글 표기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시내 간판 중 순 한글 간판의 비중은 절반(50.2%)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7129개 간판 중 외국어만 적힌 간판은 2086개(29.3%), 외국어와 한글을 병기한 간판은 1457개(20.4%)였다. 특히 서남권 지역의 병기 간판 비율은 서울시 평균보다 4%포인트 높고, 순 한글 간판 비율은 0.4%포인트 낮은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난립하는 외국어 간판이 주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외국어 간판 때문에 가게에 대한 정보 접근이 어려우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 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12조는 ‘광고물의 문자는 원칙적으로 한글로 표시해야 하며, 외국 문자로 표시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한글과 병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별한 사유란 특허청에 등록된 상표를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간판에 한글 없이 외국어만 표기하는 것은 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고 및 허가 간판의 범위가 제한적이라 현행법에 맞춰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리 당국인 구청에 허가 및 신고해야 하는 간판의 기준은 간판 면적이 5㎡ 이상이거나 간판이 건물 4층 이상에 설치되는 경우다. 저층에 걸리는 작은 간판들의 경우 허가 및 신고 의무가 없어 구청이 표기법을 제대로 따랐는지 사전에 파악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때문에 불법 간판을 신고하는 민원이 발생할 때마다 관리 당국이 현장을 단속하는 방식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민원 발생 시 현장을 방문해 즉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규제 대상이 아닌 간판 현황을 일일이 파악긴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구로구청 관계자도 “신고 및 허가 대상이 아닌 간판들은 규제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불법 외국어 간판을 내걸었다 단속 당한 업주들은 대부분 “한글을 병기해야 한다는 규정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중국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는 오모(57)씨는 지난해 봄 단속을 나온 구청의 계도에 따라 외국어만 쓰여 있던 간판에 한글을 추가로 써넣었다. 이 과정에서 추가금을 지불해야 했다. 오 씨는 “애초에 주요 손님들이 중국인이라 상호를 중국어로 써 간판을 만든 것 뿐”이라면서 “간판 제작 업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 불법인지 전혀 몰랐다. 한글을 병기해야 하는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당연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무조건적으로 제재하기보단 사회적 논의를 통해 지역 상황과 점포 사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외국인이 주요 고객인 가게의 경우 외국어 간판을 쓰는 것이 업주 입장에선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다”며 “이주민 수도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이들이 집단 거주하는 지역도 있는 만큼 관련 규정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곽주영([email protected])
2026.02.13. 14:00
'14.1%.' 정부는 올해 설 연휴(14~18일)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52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설 연휴 때의 460만대보다 14% 이상 늘어난 수치인데요. 물론 고속도로 외에 국도와 일반도로 등도 고향을 오가는 차량과 나들이에 나서는 차량으로 꽤나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길이나 나들이길이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인데요. 이를 위해선 출발 전과 이동 과정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이 제시하는 5가지의 '무조건'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꼭 필요합니다. 수칙 하나하나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 ① ‘운행 전 무조건 점검’ 장거리 운행 전에 미리 차량 점검을 꼼꼼히 하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선 브레이크 패드는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익’ 소리가 나거나 평소보다 차가 밀리는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또 브레이크 오일은 시간이 흐를수록 수분 함유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2년 또는 주행거리 4만㎞마다 교환(점검)하는 게 좋은데요. 엔진의 열을 식히는 냉각수도 기준량보다 부족하면 엔진 과열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살펴야 합니다. 공단 관계자는 “장거리 운전 때는 타이어의 마모도 및 균열, 적정 공기압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며 “마모가 심할수록 고속주행 때 제동거리가 새 타이어에 비해 최대 1.5배 길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제동거리가 증가하면 추돌사고 위험도 커집니다. ━ ② ‘안전벨트 무조건 착용’ 고속도로 등을 운행할 때는 전 좌석 안전벨트가 필수입니다. 공단이 성인 남성 인체모형(더미)을 이용해 시속 56km로 정면충돌 실험을 한 결과, 안전벨트 미착용 때 약 80.3%의 복합중상 가능성이 나타났는데요. 안전벨트를 착용했을 때 머리·목·가슴에 가해질 수 있는 복합중상 가능성이 12.5%인 것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높은 수치로 그만큼 위험하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만 6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카시트에 앉힌 뒤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뒷좌석 카시트 미착용 시 충돌사고가 나면 어린이의 복합상해 중상 가능성은 99%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반면 카시트 착용 때는 중상 가능성이 5%로 크게 감소합니다. ━ ③ ‘운전 중 무조건 전방 주시’ 고속도로에서 차량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운전자의 실수를 보완하고 운전을 편하게 하지만, 이에 대한 맹신은 자칫 큰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공단 관계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전방의 레이더나 카메라에 의존하기 때문에 짙은 안개, 폭우 및 센서 오염 등의 상황에서 오작동할 우려가 있다”며 “멈춰있는 차량이나 장애물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을 지원하는 기능일 뿐 자율주행 기술이 아니라는 한계를 인지하고, 운전 때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는 게 필요합니다. ━ ④ ‘경고등 무조건 확인’ 주행 중 차량에 경고등이 켜지면 당황하지 말고 경고등의 모양과 색상을 통해 차량의 기능 이상 상태를 판단해야 합니다. 우선 ‘적색 경고등’은 브레이크 계통이나 엔진 고장 등 차량 안전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위험 신호입니다. 이때는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 후 긴급출동서비스 등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게 필요합니다. ‘황색 경고등’은 당장 운행은 가능하지만, 차량 성능에 이상이 있거나 고장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신호이기 때문에 주행 중 차량의 이상 여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며 운행해야 합니다. 또 목적지 도착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정비소를 찾아 점검받는 게 좋습니다. ━ ⑤ ‘장거리 무조건 휴식’ 운전 중에는 2시간마다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공조장치의 외기 순환 모드를 사용하거나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하는 게 요구됩니다. 특히 탑승객이 많은 경우 실내 CO2(이산화탄소) 농도가 빠르게 증가해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 장거리 운전 때는 ▶일정 간격으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 가고 ▶간단한 스트레칭 등으로 졸음을 쫓는 것도 필요합니다. 만일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때에는 즉시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올려 주변 차량에 사고 사실을 알리고, 도로 밖 안전지역으로 신속히 대피한 뒤 신고하는 게 2차 사고를 피하는 요령입니다. 강갑생([email protected])
2026.02.13.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