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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 "'두쫀쿠' 유행 내가 끝낸다…6000원 이상 납득 안 돼"

배우 주우재가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유행에 대해 "6000원대부터 약간 납득이 안 된다"는 소식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는 "두쫀쿠 유행을 끝내러 왔습니다 | 두쫀쿠ASMR, 두쫀쿠 만들기, 두바이 초코 디저트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주우재는 "두쫀쿠. 얼마인지 봤더니, 지금 가게별로 5000원 대, 6000원대, 8000원대 까지는 품절"이라며 "1만 4900원을 봤다. 한 알에"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근데 아직 사람들이 이성이 있는지, 그거는 품절이 아니었다. 근데 나머지는 다 품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주우재는 "난 솔직히 말하면 이거 안 먹고 버려도 된다. 궁금하지도 않다. 근데 오늘 제작진분들이 핫하디 핫한. 호들갑은 호들갑이고, 콘텐츠는 콘텐츠라 경험해 보겠다"라며 "오늘 제가 최대한 맛이 없게 먹어서 유행을 끝낼 것"이라며 두쫀쿠 먹방을 선보였다. 다양하게 준비된 두쫀쿠를 맛본 주우재는 "제가 볼 땐 5900원(이 적당하다)"이라며 "다른 디저트들의 가격대를, 얘를 시킬 때 얘만 보지 않나. 그래서 비교를 안 해봤는데, 오늘 보니 5000원대까지는 괜찮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6000원 대가 되면 가심비가 떨어진다. 약간 납득이 안 된다"는 소신을 전했다. 현재 시판 중인 두쫀쿠 가격은 6000원~1만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다만 주우재는 직접 두쫀쿠를 만들어 본 뒤 "이제는 6000원이다"라며 "이 정도 노고라면 시켜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냥 5900원 까지는 시켜드셔라"라고 정정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1.17.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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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회 로또 1등 무려 17명…당첨금 각 17억3000만원씩 받는다

제120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0, 22, 24, 27, 38, 4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17일 이같이 밝히며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1등 당첨자 17명은 각 17억3320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 '11'이 일치한 2등은 86명으로 각 5710만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365명으로 146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6만8020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75만6042명으로 집계됐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17.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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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오케스트라 협연 논란에…13기 정숙 "특혜? 뭐가 문제"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이 바이올리스트로 오케스트라 협연에 나서는 것을 두고 '연예인 특혜'라는 논란이 일자 오르가니스트 겸 현직 음대 교수가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반박했다. 16일 오르가니스트 겸 현직 음대 교수인 '나는 솔로' 13기 정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한 네티즌이 "서현의 협연을 두고 전공자들이 '현타'가 온다는 반응이라는데 맞느냐"는 취지로 묻자 정숙은 "내내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오는데, 이런 클래식계 극보수들의 문제는 이전부터 많이 생각하던 거라 일침 좀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애초에 오케스트라도 아마추어들이고 서현도 무대에 서느라 그 성격에 연습을 얼마나 많이 하겠나. 취미면 더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 "서현 티켓 파워로 살면서 클래식 협연이나 롯데콘서트홀에 처음 가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그것이 바로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니면 뭐냐"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자본주의 시장은 모든 게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다. 우리가 하는 음악만 로열(royal·귀족적인)하고 정석의 코스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건 상당히 시대착오적"이라며 "롯데콘서트홀 좌석이 2000석이다. 무료로 세워준다고 해도 올라가서 연주할 수 있는 강단도 아무나 있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의 노력을 폄하 말고 자기 인생에 집중하는 삶을 살자"고 일침을 가했다.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13기 정숙은 현재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며 대학 외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 서현의 소속사인 꿈이엔티는서현이 3월 1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 연주회'에서 바이올린 협연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서현과 협연하는 오케스트라는 전문 연주자가 아닌 아마추어 악단이다. 서현은 "저의 도전을 통해 많은 분이 클래식을 더 가깝게 느끼고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서현이 바이올린에 입문한 지 불과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며 "실력이 아닌 인지도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라며 연예인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티켓 가격이 B석 2만원, A석 3만원, S석 5만원, R석 7만원인 것을 두고는 "취미로 장사한다"는 비난도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다른 오케스트라 연주자들도 다 아마추어인데 문제 될 게 있느냐", "클래식 공연치고 가격이 정말 저렴한 편이다. 장사랑 거리가 멀다"며 옹호하는 입장도 나왔다. 한편 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서현과 비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를 협연한다. 이 외에도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비발디 '사계' 중 봄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01.17.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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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의 비명' 60대, 추돌사고 후 인도 돌진…10살 여아 중상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다른 차를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해 10살 보행자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충남 공주시 신관동 신관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앞서 가던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B양을 덮쳤다. A씨의 승용차는 상가 건물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친구와 인도를 걷던 B양이 양쪽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대전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와 동승자, 70대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속 30㎞ 제한 구간인 스쿨존에서 A씨가 전방 주시 의무 등을 게을리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했다"며 "현재까지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17.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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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형' 후 첫 주말…서울 도심 "사형 선고" vs "법치 사망"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된 후 맞는 첫 주말인 1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내란범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하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조희대를 탄핵하라', '국힘당을 해산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국민의힘 해산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지난 13일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것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내란 단죄에 대한 압도적 여론이 있어야만 사형 선고까지 갈 수 있다"라며 "민심이 사형 구형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자유통일당이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다. 전 목사는 서울서부지법 난동사태와 관련해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돼 이날 집회에 참여하지 못했다. 참가자들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구형, 법치 사망", "목사 구속, 독재 폭거" 등의 손팻말을 들고 "전광훈 목사를 석방하라", "윤석열 대통령 어게인" 등을 주장했다. 전 목사는 '옥중서신'을 통해 "이번 서부지법 사건도 무죄로 나올 것"이라며 "천만명이 모여야 자유대한민국이 지켜질 수 있다. 광화문으로 모여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2시 10분쯤부터 세종 로터리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17.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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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사라지나…"혼자 좋지만 혼밥 싫어" 1.5 가구 시대 온다

━ ‘느슨한 연대’ 1.5가구 시대 “섬을 보려면 섬을 떠나야 한다.” 포르투갈 작가 주제 사라마구는 단편소설 『미지의 섬』에서 인간을 섬에 비유했다. 인간은 섬처럼 분리된 존재지만 삶을 온전히 이해하며 살아가려면 그 고립에서 한발 멀어져야 한다는 역설이다. 이런 인식은 오늘날 1인 가구의 현실과도 겹쳐진다. 독립은 일상이 됐지만 고립은 여전히 낯설다. 1인 가구 800만 시대에 접어든 한국 사회 속 개인은 고립과 연결 사이에서 날마다 저마다의 생존법을 찾고 있다. 혼자 살되 관계를 완전히 끊지는 않는 ‘1.5가구’의 등장도 이 같은 맥락에서 비롯됐다. 1.5가구는 전통적인 가족도, 철저히 고립된 1인 가구도 아닌 중간 지대에 가깝다. 각자의 삶은 독립돼 있지만 필요할 때 기대고 연결될 수 있는 느슨한 관계망 속에서 살아가는 방식이다. 이수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1.5가구는 가족의 해체가 아니라 관계의 재구성”이라며 “초개인화 사회에서 고립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생활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1인 가구는 이미 특정 세대나 계층의 단위를 넘어섰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국내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가구 중 비율도 36.1%에 달한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한국 사회의 대세로 자리 잡은 ‘나홀로족’들이 1인 가구의 단점과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0.5가구’를 더하며 변신을 꾀하고 나선 것이다. ━ 혼자가 좋지만 외로운 건 싫어~ ‘따로 또 같이’ 0.5의 연결을 찾다 정유진(36)씨는 4년 전 이직과 동시에 독립했다. 직장 생활에 적응하면 본가로 다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1인 가구를 유지하고 있다. 정씨는 평일엔 서울 도심 원룸에서 생활하다가 주말엔 부모가 사는 경기도 용인에서 주로 지낸다. 병원·세탁소 등 본가 주변 편의시설을 이용한 뒤 일요일 저녁에 어머니가 챙겨준 반찬을 들고 혼자 사는 오피스텔로 되돌아오는 게 일상이다. 이 같은 정씨의 생활은 전형적인 1인 가구도, 과거의 가족 동거 방식과도 다르다. 그는 “아프거나 필요할 때는 가족에게 기대고, 그렇지 않을 때는 혼자만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금 방식이 훨씬 편하다”며 “부모님과의 관계도 오히려 더 돈독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씨의 생활 패턴처럼 1.5가구는 관계의 밀도는 낮추되 완전히 끊지는 않는 방식으로 종종 나타난다. 가족 중심의 동거에서는 벗어나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고립을 전제로 하지는 않는 선택이다. 전문가들도 이런 형태를 1.5가구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는다. 이와 관련,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 연구팀은 ‘2026년 주목할 만한 10가지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중 하나로 1.5가구를 들며 “독립적인 거주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정서적·경제적·사회적 연결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가구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도 “1.5가구는 자주성은 지키되 완전한 고립(1)이나 결합(2)도 아닌, 느슨한 연대감(0.5)을 더하려는 욕구를 담은 키워드”라고 분석했다. 일본에서도 2000년대 중반부터 이와 비슷한 개념이 등장했다. 비혼과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개인 공간을 유지한 채 최소한의 관계망을 형성하는 생활 방식인 ‘준공동체’와 ‘느슨한 가족’이 확산되면서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한국 사회도 이와 유사한 흐름 속에서 1.5가구라는 새로운 형식의 거주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독서모임·동호회 등 다양한 교류 추세 친구·연인과 동거하면서도 독립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독립 지향형’ 1.5가구도 인기다. 부산이 고향인 김나영(29)씨는 친구와 같은 건물의 다른 층에 살고 있다. 각자 집은 따로 쓰지만 주 2~3회 함께 저녁을 먹거나 반찬을 나눈다. 김씨는 “혼자 살지만 늘 혼자인 느낌이 아니라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며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같이 살자니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혼자 지내기엔 왠지 불안했는데,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관계가 있다는 게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타인과 공간을 기꺼이 공유하는 ‘시설 지향형’ 선택도 늘고 있다. 코리빙(co-living)이나 셰어하우스가 대표적이다. 공유 주거서비스 업체인 ‘맹그로브’는 신촌·동대문 등 서울시내 4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각 방은 독립된 공간으로 유지하면서도 거실·주방 등 공용 공간을 통해 원하면 언제든 관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게 공유 주거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셰어하우스에 거주하는 박지호(32)씨는 “퇴근하고 불 꺼진 집에 혼자 들어가는 게 힘들다 보니 그 대안으로 완전한 동거 대신 느슨한 공동체를 택하게 됐다”며 “내부 운동시설이나 커뮤니티도 활성화돼 있어 혼자 살 때의 단점이 많이 상쇄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최근 확산하는 코리빙이나 느슨한 동거 형태는 ‘함께 사는 것’은 꺼리면서도 ‘완전히 혼자인 상태’는 피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며 “갈등을 감수하며 밀착된 관계를 유지하기보다는 필요할 때 연결될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하려는 이런 흐름은 앞으로의 주거 정책과 도시 설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30여 년간 1인 가구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꾸준히 변해 왔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1인 가구는 ‘고시원’이나 ‘자취’로 대표되다 보니 경제적 결핍을 전제하거나 ‘독신’이란 전통적 가족 질서에서 벗어난 예외적 상태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랬던 1인 가구는 2010년을 전후로 하나의 일상적인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서울시 1인 가구 수가 최초로 4인 가구 수를 앞지른 시점도 바로 이때였다. 이후 2013년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폭시켰고 ‘낯섦’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혼밥’ ‘혼술’ ‘혼행’도 어느새 일상의 언어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1인 가구의 증가와 1.5가구로의 변신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생애주기 변화와도 궤를 같이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결혼과 출산을 전제로 한 전통적인 생애 경로는 약화된 반면 개인의 선택과 속도를 존중하는 흐름은 한층 강해지면서다. 여기에 학업과 취업을 이유로 독립하는 청년 세대는 물론 결혼 자체를 미루거나 아예 비혼을 택하는 인구가 갈수록 늘면서 1인 가구가 전 세대로 빠르게 퍼져 나가게 됐다. 시대 변화에 따라 한때 예외적인 거주 형태였던 게 가장 비중이 큰 대세 가구로 탈바꿈한 셈이다. 하지만 혼자 사는 라이프 스타일은 필연적으로 삶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밖에 없었고, ‘보호’와 ‘연결’이란 다가구 형태의 장점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방식의 1.5가구가 등장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국가데이터처 조사에서도 ‘자주 또는 가끔 외롭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1인 가구는 48.9%로 전체 가구 평균(38.2%)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인간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도 1인 가구(51.1%)가 전체 가구 평균(55.5%)보다 낮았다. 이런 간극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선명해진다. 1인 가구 중 ‘우울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3.5%였다. 몸이 아플 때는 68.9%가, 돈이 필요할 때는 45.6%가 도움 받을 곳이 있다고 답했다. 모두 전체 가구 평균보다 5~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평소에는 별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질병이나 실직 같은 변수가 발생할 경우 사회적 연결망의 부재를 절실히 느끼게 된다는 얘기다. 공유거실·주방 쓰는 셰어하우스 인기 수도권의 한 중견기업에서 근무하는 장성훈(45)씨는 대학 시절 고시원에서 처음 혼자 살기 시작했다. 장씨는 “그땐 온종일 말 한마디 안 하고 지내는 날도 많았다”며 “혼자 산다는 건 곧 버티는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현재도 혼자 사는 그는 몇 년 전부터 지역 독서 모임과 러닝 크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장씨는 “20대 시절에 비해 물질적으론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인 외로움이나 공허함은 크게 달라지지 않더라”며 “혼자 살수록 지속적으로 안부도 묻고 소통도 하는 사람들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주 1회 이상은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아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1인 가구가 늘었다는 사실보다 더 주목해야 할 점은 혼자 사는 삶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특히 1인 가구의 외로움은 개인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고립에서 비롯된 사회적 현상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여건을 떠나 타인과의 교류 확대는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1.5가구로의 변신은 분명 긍정적인 측면을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에도 기존 제도들은 여전히 혼인과 동거 가족 기준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1.5가구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비혼 청년에 중장년 실직자와 독거노인 등 다양한 배경의 1인 가구가 늘면서 이제 혼자 사는 삶은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 구조적 문제로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들이 처한 현실과 요구가 각각 다른 만큼 정부나 지자체도 획일적 접근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허정연.원동욱([email protected])

2026.01.17.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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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서 여성들 추행한 30대 검거…불구속 상태서 동일 범죄

경기 수원의 한 상가 건물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틀 연속 강제추행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수원영통경찰서는 17일 여러 여성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수원시 영통구 한 상가 건물 복도에서 여성 7명의 손을 잡거나 어깨 등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하루 전인 1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불특정다수의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불구속 입건 상태에서 재차 동일한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범행 동기에 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01.17. 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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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에 90만원? BTS 콘서트에 '바가지 요금'…부산시 현장점검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거세지자, 부산시가 강도 높은 현장 점검과 신고 시스템 가동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업소의 과도한 요금 인상을 "악질적 횡포"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 부산시는 오는 6월 12~13일로 예정된 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 기간의 숙박 시장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바가지요금 QR 신고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관광객이 QR 코드를 스캔해 피해 사실을 접수하면 한국관광공사를 거쳐 관할 지자체로 즉시 전달되는 방식이다. 시는 이미 숙박업소에 홍보 스티커와 포스터 배포를 마쳤으며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서도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다음 주부터 구·군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신고가 접수된 업소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현장 점검 및 계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당 요금 징수나 일방적인 예약 취소 등 불공정 행위가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향후 호텔 등급 평가 시 불이익을 주는 등 실효성 있는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앞서 BTS 공연 소식이 전해진 뒤 평소 10만 원 안팎이던 숙박비가 최대 90만 원까지 10배가량 폭등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1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부당하게 얻은 이익보다 손해가 훨씬 크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행정 지도를 넘어선 강력한 처벌 체계 마련을 시사했다. 부산시는 공연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콘서트장 인근에만 예약이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대체 숙박 밀집 지역을 공식 SNS로 안내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불공정 거래를 예방하고, 부산을 찾는 팬들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관광 수용 태세를 철저히 점검해 콘서트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TS는 오는 6월12~13일 부산에서 월드투어 콘서트를 연다. 장소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 유력하다. BTS 부산 콘서트는 2022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1.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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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아프리카돼지열병…2만 마리 살처분, 이동제한 조치

강원도 강릉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대규모 살처분과 이동 제한 등 고강도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강원 지역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2024년 11월 홍천군 사례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1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날 강릉시 강동면 소재 농장에서 돼지 폐사 신고가 접수되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전 1시 최종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2만여 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전량 살처분할 예정이다. 방역 현장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농가 진입로에는 출입 금지 안내문과 차단 펜스가 설치됐으며 방역복을 갖춘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소독과 폐기 처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 당국은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에 위치한 양돈농장 10곳을 방역대로 설정하고 이동 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정밀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통제도 시작됐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발생지인 강릉을 비롯해 인접한 양양, 동해, 정선, 평창, 홍천 등 6개 시군에 대해 17일 오전 1시부터 19일 오전 1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농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살처분 및 야생 멧돼지 수색 등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초동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해 추가 확산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1.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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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놔" 주식 빠져 포악해진 남편…이혼소송하자 벌인 일 [이혼의 세계]

매주 토요일 '부부 변호사 : 이혼의 세계' 웹툰을 연재합니다. 326-329화 함께 싣습니다. ━ 326화 사랑이란 이름으로 (1) ━ 327화 사랑이란 이름으로 (2) ━ 328화 사랑이란 이름으로 (3) ━ 329화 사랑이란 이름으로 (4) 법무법인 재현 (※이 기사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 지식을 웹툰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공할 목적으로 제작됐습니다. 실제 사례를 각색한 내용으로 언급되는 이름과 지명 등이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

2026.01.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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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공천' 김경과 진술 엇갈렸다…강선우 전 보좌관, 경찰 재소환

'1억원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핵심 인물들의 진술이 엇갈리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전직 보좌관을 재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전직 보좌관 남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첫 조사 이후 11일 만의 재소환이다. 이날 남 씨는 "강 의원의 지시로 물건을 옮겼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이 사건은 돈을 준 인물로 지목된 김경 서울시 의원과 현장에서 돈을 수수한 것으로 지목된 남씨, 그리고 강 의원의 주장이 서로 달라 진실 공방 양상을 띠고 있다. 김 시의원은 지난 15일 경찰 조사에서 "2022년 지방선거 전 남씨가 먼저 강 의원의 상황을 설명하며 공천헌금을 제안했다"고 진술했다. 시내 한 카페에서 강 의원을 직접 만나 1억 원을 건넸다는 입장이다. 반면 남씨는 강 의원과 김 시의원의 만남에 동석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잠시 자리를 비워 돈이 오간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강 의원의 지시로 트렁크에 물건을 옮기긴 했지만 그 물건이 돈인지는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의 해명은 이들과 또 다르다. 강 의원은 그동안 SNS를 통해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다만 최근에는 2022년 4월경 남씨로부터 "김 시의원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보고를 사후에 받았을 뿐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남씨를 상대로 돈의 전달 경위와 제안 주체 등을 집중 추궁하고 강 의원 주장의 신빙성을 따져볼 계획이다. 경찰은 오는 20일 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경찰은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씨 사이의 3자 대질 조사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01.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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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고학력에 돈 많아"…아내 돈 4.6억 뜯은 사기꾼 남편의 결말

학력과 재력을 속여 결혼한 뒤 수억원을 뜯어놓고 친족 간 발생한 재산범죄에 대한 처벌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규정'을 들먹인 사기 전과자가 실형을 면치 못했다. 법원은 오로지 금품을 빼앗으려는 목적으로 혼인신고를 했기 때문에 혼인 자체도 무효라고 판단했다.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래)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41)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5월 혼인신고를 한 B씨로부터 모텔 인테리어 공사비를 구실로 약 2억원을 뜯는 등 그해 5월부터 7월까지 26회에 걸쳐 4억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주점에 여러 차례 방문해 "유명 대학을 졸업했다", "대기업에 재직하다가 현재 게임기기 임대업과 돈놀이를 하고 있다", "아파트를 현금 매수해 거주하고 있다"며 고학벌 자산가 행세를 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었다. A씨는 여러 차례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던 전과자였다. A씨는 모텔을 인수할 계획이라며 B씨에게 돈을 빌렸고, 그 과정에서 B씨가 차용증을 요구하자 "내가 도망가면 아무 의미가 없으니 나와 혼인신고를 하면 모텔 준공 뒤 명의를 넘겨주겠다"고 꾀어 혼인신고를 했다. 결국 진실을 알게 된 B씨의 고소로 법정에 선 A씨는 "설령 사실과 달리 거짓말을 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는 피해자에게 이성적으로 잘 보이고 싶은 욕심에 기인한 것이지 사기를 칠 목적이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아울러 2024년 5월 30일 피해자와 혼인신고를 한 법률상 부부이므로 '형법상 친족상도례 규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있었던 2024년 6월 27일까지 저지른 범행은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혼인 자체를 '무효'로 봤다. A씨가 B씨를 상대로 사기 범행을 저지르고자 혼인신고를 했을 뿐 부부로서 실질적으로 결합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정은 숨기고 재산·직업·소득·학력을 모두 거짓으로 얘기한 점, 혼인 신고 후 약 2개월 만에 수억원의 돈을 뜯은 점, 결혼식이나 신혼여행은 물론이고 주민등록상 한 세대를 이룬 적도 없는 점을 들었다. 1심은 혼인이 무효가 되는 사기 결혼의 경우 친족상도례를 적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1심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심각한 재산 피해를 보았을 뿐 아니라 혼인무효소송 등 법적 절차까지 진행해야 하는 등 정신적·재산적 피해가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의 정당한 변제 요구에도 욕설하거나 조롱하는 말을 했다"면서 "법정에서도 범행을 대부분 부인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는 등 반성하는 정황을 찾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심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으나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에는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으며, 양형에 반영할 사정 변경이 없는 점을 고려해 기각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6.01.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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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가 왜 거기서 나와…뼈구이·초밥집 주방, 희안한 풍경

영하 6도의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유명 카페 앞. 50명 넘는 사람들이 디저트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드디어 샀다!” 환호를 외치며 가게에서 나온 정석현(42)씨는 “초등학생 딸이 두쫀쿠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줄을 서 겨우 4개 샀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같은 날 성수동에 또 다른 유명 찹쌀떡 가게에서 ‘두바이쫀득모찌’를 구매한 미국인 관광객 안나(32)도 “인스타그램에서 두쫀쿠를 알게 됐다”며 “어떤 맛일지 기대된다”고 했다. ━ 영하에도 줄 선다···한파 뚫은 두쫀쿠 열풍 두쫀쿠의 요즘 인기는 그야말로 열풍이다. 두쫀쿠 맛집이라고 한 번 소문이 나면 전국에서 손님들이 몰려온다. 디저트 카페뿐 아니라 식사를 파는 밥집에서도 두쫀쿠를 팔기 시작했다. 두쫀쿠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워지자 두쫀쿠 재고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지도 애플리케이션(앱)까지 생겼다. 두쫀쿠는 두바이에서 시작돼 2024년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은 ‘두바이 초콜릿’을 한국식으로 현지화한 디저트다. 얇은 카다이프 면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둥글게 빚은 후 겉을 녹인 마시멜로로 감싸, 겉은 부드럽고 속은 바삭한 것이 특징이다. 두쫀쿠 유행의 동력은 결국 ‘맛’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소비자 대다수는 “맛있어서 다시 찾게 된다”고 말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값어치를 한다”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아직 맛보지 못한 소비자들 역시 유행을 계기로 한 번쯤은 먹어보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유행을 따라 시작된 소비가 재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 제주서 서울로 ‘두쫀쿠 투어’ 두쫀쿠 맛집을 가기 위해 여행을 하는 이른바 ‘두쫀쿠 투어족’도 적지 않다. 충남 보령에 사는 박유경(28)씨와 제주도에 사는 김현정(28)씨는 서울 쌍문동·성신여대·홍대 일대의 유명 두쫀쿠 매장을 돌기 위해 새벽부터 각각 버스와 비행기를 타고 ‘두쫀쿠 투어’에 나선다. 이들은 두쫀쿠에 ‘진심’이다. 박씨는 “지금 사는 지역에는 디저트 가게가 많지 않아, 서울에 몰려있는 두쫀쿠 가게를 방문하려 여행 계획하게 됐다”며 “다음엔 두쫀쿠 맛집이 많은 대구도 여행하려 한다”고 했다. 두쫀쿠 흥행에 올라탄 디저트 카페는 호황을 맞고 있다. 서울 성수동 한 카페 사장 윤정한씨는 “가게 정체성을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아예 디저트 전문점으로 밀고 가려 한다”고도 했다. 두쫀쿠를 응용한 ‘두쫀쿠 수건 케이크’와 김밥처럼 말아낸 ‘두바이쫀득김밥’등 파생 메뉴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두쫀쿠 수요가 급증하자 가게에선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거나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주변 매장의 실시간 두쫀쿠 재고 상황과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두쫀쿠 맵’도 등장했다. 해당 맵의 개발자는 “입점을 원하는 카페 사장들의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공지했다. ━ “두쫀쿠 먹으려고 1만9000원 뼈구이 시켜” ‘두쫀쿠 대란’이 벌어지자 기존에 두쫀쿠를 판매하던 베이커리 카페뿐 아니라 디저트와는 거리가 먼 백반집, 초밥집 등 음식점에서도 두쫀쿠를 만들어 팔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 뼈 구이 음식점을 운영하는 조은별(31)씨도 가게에서 직접 두쫀쿠를 만들어 판매한다. 50가지 이상의 두쫀쿠를 먹어보고 자신만의 두쫀쿠를 직접 개발했다는 조씨는 ‘두쫀쿠 틈새시장’을 공략해 쏠쏠한 매상을 올렸다. 조씨는 “보통 두쫀쿠 카페는 이른 오후에 재고가 모두 동나는데, 우리는 저녁에도 수요가 있을 거라고 봐서 늦은 오후부터 판매를 한다”고 전했다. 조씨 가게는 두쫀쿠를 판매한 뒤로 하루 매출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일부 음식점들은 식사 주문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뼈구이 음식점은 최소 1만9000원 이상을 주문해야 두쫀쿠를 먹을 수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 백반집을 하는 이수빈(29)씨 역시 “적자가 계속돼 폐업까지 고민했는데, 두쫀쿠 덕분에 매출의 약 10~20% 부수입이 생겼다”고 했다. 서울 양천구 초밥집에서 두쫀쿠를 파는 박상범(41)씨도 “판매 3주 만에 월 매출이 30% 증가했다”며 “요즘은 초밥보다 두쫀쿠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며 웃었다. 원재료 가격이 비싸 이윤은 크지 않지만, 고객을 유입하는 등 홍보 효과는 탁월하다는 것이 이들 설명이다. 박씨는 “신규 고객 한 명을 끌어오려면 광고 비용이 최소 10만원이 드는데, 두쫀쿠를 검색해서 새로 유입되는 고객이 많아 마케팅 비용 10만원 이상의 역할을 한다”며 “실제로 두쫀쿠 주문자 30명 중 20명이 신규 고객”이라고 말했다. 뼈구이집 사장 조씨도 “최근 주문 고객 절반이 신규 유입자”라고 말했다. ━ 두쫀쿠 대란에 재료 불법 수입·무신고 판매도 두쫀쿠 대란이 일면서 주요 재료 중 하나인 카다이프 면 등도 구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카다이프는 중동식 얇은 국수다. 카다이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10월 500g에 7000원이었던 가격이 지금은 3만원 정도로 올랐다. 많은 가게가 재료를 확보하지 못해 1인당 구매 제한을 두거나 잠시 두쫀쿠 판매를 멈췄다. 두쫀쿠 이전에 ‘두바이 초콜릿’이 유행했을 때는 카다이프를 불법으로 수입하는 사례도 있었다. 2024년 8월 부산 해운대구의 한 매장이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카다이프로 만든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하다 적발돼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당근’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 재료·완제품 거래까지 이어지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온라인에서 식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식품제조·가공업으로 영업 등록하거나 즉석판매제조·가공업으로 영업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사례도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무신고 식품 제조·판매로 적발된 사례가 3건 있었다. 올해 들어서도 1건이 추가로 확인돼 행정지도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불법 거래 식품은 유통경로와 소비기한을 확인하기 어려워 위생·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사고가 나더라도 보상이 어렵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무신고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효림.김예정.곽주영.임성빈([email protected])

2026.0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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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대급 더위 확률 99%…그 뒤엔 대기오염 감소 '역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는 가운데, 또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까. 올해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역대 7위 안에 들 확률이 99%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배경 중 하나로 각국의 환경 규제로 인한 대기오염 감소가 가져온 '역설'을 꼽았다. ━ 역대급 폭염, 근본 원인은 온실가스지만 미국의 비영리 기후·기상 분석기관인 버클리 어스(Berkeley Earth)는 16일 이러한 2026년 기온 전망을 했다. 지난해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세 번째로 높았는데, 비슷한 경향이 올해도 이어지는 것이다. 기온 상승의 핵심 요인은 이산화탄소·메탄 등 온실가스 누적이다. 이산화탄소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배출량이 줄지 않고 있다. 지난해 배출량도 2024년 대비 1.1%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기 중 누적 농도 역시 425~426ppm으로 역대 최고였다.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짙어지면 지표·해양이 태양으로부터 받은 에너지를 우주로 잘 내보내지 못하게 된다. 온실가스는 태양에서 오는 단파복사는 잘 통과시키지만, 지표에서 우주로 나가는 적외선(장파)은 잘 통과시키지 못하고 지구 방향으로 되돌리는 특성이 있다. 자연스레 지구 시스템에 열이 축적되는 셈이다. ━ 태양 가려주는 에어로졸·선박구름 감소 여기에다 새로운 변수까지 등장했다. 최근 줄어든 대기오염이 되레 지구 기온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버클리 어스는 "태양 빛을 반사하고 구름 형성을 도와주던 에어로졸(대기오염)의 차양 효과가 점점 사라지면서 지구가 더 빨리 가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등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하면서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인 '에어로졸'이 감소했다. 에어로졸은 먼지 등 공기에 떠 있는 고체·액체 입자를 말한다. 에어로졸 그 자체는 대기오염을 부추기지만, 햇빛을 반사·흡수하고 구름을 만들어 간접적인 차양막 역할도 맡는다. 이들 물질이 줄면서 지표·해양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가 커지고 '역대급 더위'도 악화하는 역설이 성립된 셈이다. 대표적인 예가 선박 항로를 따라 길게 생성되는 '선박 구름(Ship Tracks)'의 감소다. 2020년 국제해사기구가 해운 연료의 황 함량을 줄이면서 구름 씨앗 역할을 하는 황산 에어로졸 배출이 약 80% 줄었다. ━ 한국도 위험…"폭염·집중호우 빈도 잦아질 것" 버클리 어스는 대기 중 온실가스 누적, 에어로졸 감소가 계속되는 만큼 올해도 거센 무더위가 찾아올 거라고 내다봤다. 연평균 기온이 역대 4위를 기록할 확률이 51%로 분석됐다. 2위를 기록할 확률도 21%였다. 1~7위 중 하나를 차지할 확률은 99%에 달했다. 기온 상승에 브레이크를 거는 라니냐(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낮게 지속되는 현상) 효과도 올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제한될 거라고 짚었다. 예상욱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는 "최근 연평균 기온 등 매우 예외적인 값들은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만으론 설명할 수 없다"며 "(에어로졸 등) 다른 물질의 역할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는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오재호 부경대 환경·해양대학 명예교수는 "전 지구적 기온 상승이 한국 사회의 경제·안전에까지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이른바 '지구온난화 4종 세트'인 폭염·가뭄·집중호우·산불의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허정원([email protected])

2026.0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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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낭비" "춘향·몽룡 상징"…남원 18.9㎞ '청사초롱' 논란

━ 광한루원 등 주변 3만2740개 설치 “기후 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사업”이냐, “성춘향·이몽룡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상징적 콘텐트”냐. 전북 남원시가 주요 도심 곳곳에 설치한 청사초롱이 난데없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역 시민단체가 ‘빛 공해’이자 ‘예산·전력 낭비’라며 철거를 요구하면서다. 남원시는 17일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2024년부터 2년간 약 3억400만원을 들여 춘향테마파크·광한루원 등 주변 약 18.9㎞에 이르는 거리·상권에 청사초롱 3만2740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도심의 밤을 밝히고 색다른 야간 경관을 만들어 침체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청사초롱은 푸른 천과 붉은 천으로 상·하단을 두른 등(燈)을 말한다. 조선 후기 궁중에서 왕세손이 썼고, 일반에선 혼례식에 사용했다. 올해 96회를 맞은 춘향제를 매년 열고 있는 남원시는 축제 홍보와 함께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주기 위해 LED(발광 다이오드) 전등이 달린 청사초롱으로 거리를 꾸몄다. 점등 시간은 여름철 오후 7시 30분~11시, 겨울철 오후 6시~11시다. ━ 시민단체 “유령이 출몰한 듯” 철거 요구 이에 대해 ‘시민의 숲’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청사초롱 사업은) 설치 비용은 물론 매달 1백만원이 넘는 전기료와 매년 수천만원의 유지비를 쏟아붓는 세금 낭비”라며 “밤늦게까지 밝혀진 조명은 시민 수면을 방해하고 야간 환경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또 “과도한 조명은 해가 지고 텅 빈 거리에 수많은 유령이 출몰하는 것처럼 기괴한 느낌마저 불러일으키는 빛 공해”라며 “(남원시는) 철거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민생 지원과 생태적 도시 활성화에 써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관광객·주민 사이에선 “운치 있다” “기억에 남는 장소” 등 긍정적 평가도 만만찮다. 40대 주민 조모(남원시 어현동)씨는 “청사초롱 거리는 외부 관광객이 다채로운 풍경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자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며 “밤 9~10시면 불이 꺼지는 다른 농촌 소도시와 달리 활기와 안정감을 준다”고 했다. ━ 남원시 “관광객 호응…야간 경관 개선” 남원시는 “철거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시 관계자는 “청사초롱은 춘향제 흥행에 일조한 데다 관광객에게 호응도가 높고, 야간 경관 개선 효과도 크다”며 “보행·체류 인구가 늘어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업을 불편한 시각으로 보면 도시 브랜드 사업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고 했다. 청사초롱 관련 민원도 “퇴색·늘어짐·불 꺼짐 등 유지·보수 요청이 일부 있는 정도”라고 했다. ‘전기료가 과도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고지서를 근거로 지난해 1466만원 수준으로 하루 4만원꼴”이라며 “관광 이미지 제고 등 여러 순기능을 고려하면 외려 가성비가 좋다”고 반박했다. 김준희([email protected])

2026.0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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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 세계음식 한상…태화강 울산교 위에 만든 '세계음식문화관'

국가정원이 있는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울산교가 세계의 맛과 문화가 교차하는 새로운 도시 명소로 변신한다. 울산시는 보행자 전용교인 울산교 위에 '세계음식문화관'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중 요리사 등 각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 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 위에서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는 셈이다. 이러한 형태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다리 위 세계 음식점은 국내 첫 사례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울산교를 단순한 통행 시설이 아닌, 음식·풍경·문화가 공존하는 체류형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다리 구조 안전성 검토와 구조설계 용역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다리 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길이 20m, 폭 2.6m 규모의 건축물 4개 동을 조성했다. 시민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공간은 유지하면서도 음식 판매 등 관광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비는 20억원이 들었다. 4개 동 가운데 3개 동에는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 이탈리아 ·태국 ·인도 ·일본 등 6개국 음식을 선보이는 음식점이 들어선다. 나머지 1개 동에는 카페 같은 휴게 공간이 마련된다. 울산교는 중구와 남구를 잇는 길이 356m, 너비 8.9m의 다리다. 태화강을 조망할 수 있는 울산의 상징적 장소로 꼽힌다. 1935년 개통 이후 노후화로 1994년부터 보행자 전용 다리로 전환됐다. 울산교의 새로운 변화 배경에는 울산의 다문화적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3만5000여명으로, 울산 전체 인구(약 100만 명) 100명당 3명 수준이다. 울산시는 세계음식문화관이 시민에게는 세계 음식문화를 접하는 창구가 되고, 외국인 주민에게는 고향의 맛을 즐기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고, 조선소가 밀집한 울산 동구지역 '꽃바위' 일대는 이슬람 식당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중동·동남아 음식점과 외국 식료품점이 밀집해 '외국인 음식 거리'로 불리고 있다. 세계음식문화관은 이러한 지역의 다문화적 흐름을 국가정원이 있는 태화강 중심부로 확장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울산시 설명이다. 시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세계음식문화관을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한 관광·여가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풍에 대비한 구조 설계와 난간 보강, 방범용 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윤호([email protected])

2026.01.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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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만들고 하천 바닥 긁어 식수확보”…대구 ‘30년 물 문제’ 해결될까

‘1991년 페놀 사태’ 이후 30년 넘게 이어져 왔던 대구 취수원 이전 논의가 새 국면을 맞았다. 정부가 취수원 이전이 아닌 취수 방식을 바꾸는 안을 제시하면서다.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구 시민을 위한 깨끗한 물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지역 내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할 계획이다. 강변여과수는 강과 20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우물을 설치해 취수하는 방식이고, 복류수는 강바닥을 5m 안팎으로 파낸 뒤 하천 바닥의 모래 자갈층 속을 흐르는 물을 취수하는 방식이다. 두 가지의 취수 방식을 통해 다량의 물을 확보할 수 있고, 기존 강물을 단순히 떠오는 방식보다 깨끗한 원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기후부의 설명이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지난 16일 대구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그동안 구미 해평 취수장이나 안동댐 등 낙동강 상류에서 물을 끌어오는 취수원 이전안은 지자체간 갈등 등으로 인해 실효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전문가 등과 토의를 통해 원칙을 바꿔 갈등 비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자체적으로 충분한 수질과 수량을 확보해 물을 다른 지역에서 끌어오면서 생기는 지자체간 갈등이나 비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미다. 기후부는 이를 위해 기존 대구 문산·매곡 취수장(낙동강 중류) 인근에서 오는 5월까지 시험 취수를 할 예정이다. 현재 마시고 있는 물과 강변여과수·복류수를 취수해 정화한 물의 수질 등을 비교하기 위해서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대구 지역 내에서 취수 지점을 정한 뒤 2029년 첫 취수를 시작해 4년 동안 단계적으로 대구에서 필요한 60만t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기존의 취수원 이전 안보다 낮은 수준으로 추산된다. 해평취수장 이전 안은 5104억원, 안동댐 이전 안은 1조528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강변여과수·복류수 활용안은 최대 5000억여 원이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구미 공단 폐수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산업 폐수가 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근본 해법이라는 게 기후부 설명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공장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폐수가 유입되지 않으면 된다”며 “맑은 물 확보와 동시에 산단에 관련 설비 등을 갖추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다각도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취수원 이전 논의는 35년 전 ‘페놀 사태’가 터지며 시작됐다. 1991년 3월 14일 당시 경북 구미시 구포동에 있던 두산전자의 페놀 원액 저장 탱크에 설치한 파이프가 파열되면서 페놀 30t이 낙동강 지류인 옥계천으로 흘러갔고, 대구 지역 취수원까지 오염됐다. 약 8시간 동안 배출된 페놀로 인해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빗발쳤으며 낙동강을 타고 흘러 부산·마산을 포함한 영남 지역 모든 취수원 물은 삽시간에 ‘죽음의 식수’로 둔갑했다. 거기다 2009년 발암 의심물질인 ‘1,4-다이옥산’이 구미공단에서 낙동강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구시는 구미공단보다 더 상류에 있는 구미 해평취수장을 대구 시민 식수원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자 구미시가 반발했다. 대구에서 물을 빼가면 해평취수장 물이 줄고 수질도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옥신각신한 끝에 2022년 4월 경북도·대구시·환경부 등이 협정을 맺어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30만t을 대구시에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3개월 뒤 대구와 구미 시장이 바뀌자 협약도 무용지물이 됐다. 이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더는 구미에 매달리지 않겠다”며 협정 해지를 통보하고 안동시와 안동댐 협의에 나섰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소요 예산과 낮은 수질 등이 우려되면서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이 계속됐고 결국 사업은 진척되지 못했다. 김효정 물이용정책관은 “연구를 통한 정수 공정 발전으로 좋은 수질의 물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되는 등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면서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서([email protected])

2026.01.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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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저소득층 대학생에 장학금 지원 확대

조지아주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학 등록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5일 주 의회에서 행한 주정연설을 통해 재정적 필요에 기반한 장학기금인 ‘드림스'(DREAMS) 프로그램에 3억2500만 달러를 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지아는 성적 중심(merit-based)의 호프(HOPE) 장학금과 젤 밀러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교육·시민단체들은 저소득층을 위한 재정 지원을 늘릴 것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켐프 주지사는 성적 중심 장학제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우리 자녀들이 어느 지역(우편번호)에 살든 동일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드림스 장학금은 지난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성적 중심의 호프 장학제도를 보완하는 해법으로 소개됐다. 이 장학금은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조지아 대학시스템(USG) 또는 조지아 기술대학시스템(TCSG) 소속 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연간 최고 3000달러를 지원한다.   조지아 예산·정책 연구소(GBPI)의 교육 전문가 애슐리 영은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연방 펠그랜트 지원 대상 학생 비율이 5% 감소했고, 조지아의 학생 1인당 학자금 대출 부채 규모가 메릴랜드와 워싱턴 D.C.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드림스 장학기금 증액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영은 드림스 프로그램의 근로 요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애틀랜타의 역사적 흑인대학(HBCU) 등 사립대 학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조지아 상원은 초당적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고등교육의 접근성과 비용 문제를 검토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통해 필요 기반 장학금 제도를 도입하지 않으면 조지아의 고용주들이 숙련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학년도 기준 전국적으로 주정부 장학금의 약 74%가 필요 기반이었지만, 조지아는 단 1%에 불과했다.   연구위원회를 이끌었던 낸 오록 상원의원(민주·애틀랜타)은 켐프 주지사의 예산 배정에 대해 “초당적 성공 사례”라며 “이미 48개 주가 시행 중인 정책 흐름에 조지아가 합류하는 매우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기금이 등록금뿐 아니라 교통비, 주거비, 식비, 교재비 등 대학 생활 전반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4월 2일 회기가 종료될 때쯤이면 드림스 장학기금이 출범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민 기자저소득층 장학금 조지아주 저소득층 조지아 기술대학시스템 조지아 대학시스템

2026.01.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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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폼만 보고 통증 눈치 챈다…말들의 발 지키는 이들 [스튜디오486]

" [스튜디오486]은 중앙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발로 뛰어 만든 포토스토리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앙일보는 상암산로 48-6에 있습니다. " 말의 체중은 500㎏ 안팎이다. 전력으로 질주할 때 그 무게와 충격은 고스란히 발굽에 집중된다. 강한 근육과 훈련을 통해 빠르게 달리는 말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강한 발굽과 편자는 필수다. 말의 상태와 움직임을 읽으며 발굽을 관리하고 편자를 맞추는 장제사의 숨은 손길을 따라가 봤다. 장제사는 말의 발굽을 다듬고 편자를 장착하는 국가공인 전문가다. 발굽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도 한다. 말발굽은 사람의 손발톱처럼 계속 자라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편자도 한두 달 정도가 지나면 마모돼 교체해야 한다. 이 작업을 책임지는 장제사는 말산업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전문 인력이다. 속도를 겨루는 경주마뿐만 아니라, 사람과 호흡을 맞추며 걷는 승용마에게도 장제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국마사회 장제사들의 하루는 말발굽 점검으로 시작한다. 편자의 마모 상태와 발굽의 갈라짐 정도를 관찰하고 체중이 실리는 방향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말이 서 있는 자세와 고개의 각도, 다리를 드는 반응도 말 상태의 중요한 단서다. 올해로 17년 차 장제사인 윤신상 과장은 말을 안정시키며 조심스럽게 발굽 상태를 살폈다. “말은 예민한 동물이라 낯선 소리나 주변 움직임 등에 놀라면 발길질을 하기 때문에 처음엔 작업하기가 쉽지 않아요.” “초보 때는 말에게 물리기도 하고 차인 적도 여러 번 있었어요." 불에 달군 편자에 화상도 입고, 허리 디스크를 겪기도 했다는 윤 과장은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말 다리를 몸으로 지탱한 채 능숙하게 편자를 제거하고 발굽을 깎아 균형을 맞췄다. 이전 편자에 맞춰 변형된 발굽의 형태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작업이다. "탕탕탕탕" 장제사들은 900도가 넘는 화덕에서 시뻘겋게 달궈진 쇠 편자를 꺼내 수십 차례 망치질을 반복했다. 발굽에 꼭 맞는 편자를 만들기 위해 쇠를 달구는 화덕은 장제 작업의 필수 과정이다. 승용마용 편자는 쇠로 만들기 때문에 알루미늄 편자를 사용하는 경주마와 달리 수작업으로 형태를 잡는다. 장제사들의 연마와 조정 작업을 통해 말의 발굽에 맞는 무게와 형태가 만들어진다. 강성규 장제사는 “발굽의 앞뒤 높낮이와 좌우 균형을 확인하며 ㎜ 단위의 작은 차이까지 망치질로 조정한다”며 “미세한 차이가 말과 기승자의 안전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편자는 발굽에 못으로 고정한다. 편자가 발굽에 정확하게 밀착하지 않으면 통증을 유발하거나 파행의 원인이 된다. 편자를 교체하고 나면 장제사는 말의 걸음을 직접 확인한다. 발을 디디는 각도와 균형을 세심하게 살피고, 조금만 이상해도 다시 편자를 손본다. 말이 자연스럽게 걷는 순간까지 이 과정은 몇번이고 반복된다. 단순해 보이지만 한 마리당 30~40분 이 넘게 걸리는 고된 작업이다. 허리를 굽힌 채 말의 다리를 들고 버티며 하는 작업은 고된 노동이다. 여름에는 화로의 열기가, 겨울에는 차가운 공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올해 한국마사회 장제사로 입사한 김학진 씨는 “처음 교육받을 때는 체력적으로 아주 힘들었지만, 지금은 장제사 작업에 적합한 몸으로 변해 익숙해졌다. 체중도 2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최연소 장제사인 정예강 씨는 “편자를 만들고, 이상이 생긴 발굽을 치료해 말이 다시 편안하게 걷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경주마 1368두와 승용마 102두가 있다. 말들의 발굽 관리를 책임지는 한국마사회 소속 장제사는 과천 경마공원에 5명, 제주목장에 1명, 부산경남경마공원에 1명이 있다. 전국에 장제사 국가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은 105명에 불과하고, 이 중 70여 명이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말산업 성장과 함께 장제사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전문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오늘도 장제사는 말의 발을 보살피며 하루를 보낸다. 말이 몸을 맡기고 편안하게 걸음을 옮기는 그 순간을 위해, 그는 다시 망치를 든다. 김종호([email protected])

2026.01.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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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엔 배송 매니저, 배달비도 지원해 준다…충남도 특급 지원

경기 침체로 경영악화를 호소하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을 살리기 위해 자치단체가 자금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충남도는 올해 33개 사업에 총 사업비 1001억원을 투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에게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충남도는 우선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를 자부담분의 20~50%까지 지원하고 국민연금 지원방식도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한 뒤 신청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 충남도, 1001억원 투입해 경영안정 지원 소상공인을 위한 대표적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은 월 1만원(연간 최대 12만원)에서 월 3만원(연간 최대 36만원)으로 올렸다. 화재보험료 지원 대상도 전통시장에서 일반 소상공인까지 확대하고 지원비율도 60%에서 80%로 늘어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업체당 최고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연 1.5%의 이자를 보전해줄 방침이다. 경영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 맞춤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골목상권 라이즈(RISE) 사업을 도입, 3~5개 골목상권을 선정한 뒤 한 곳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권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과 활성화 사업을 접목하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휴·폐업 소상공인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8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신용회복 컨설팅 지원은 지난해 1200건에서 올해는 1500건까지 확대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사업도 추진한다. 연내 전통시장 주차장 6곳(791면)을 준공하고 간판과 인테리어 등 시설개선에도 업체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배달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상생 배달앱’ 배달료 지원 건수를 지난해 2만5000건에서 올해는 33만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장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0개 시장에 시범적으로 매니저를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매니저는 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점포와 길을 안내하고 배송까지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전통시장 주차장 6곳 신설·시장 매니저도 배치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골목상권이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위기 극복과 도약, 경쟁력을 확보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경영 안전을 위해 다양한 자금 지원 정책을 도입한다. 우선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과 자금부담 완화를 위한 ‘대전형 초저금리 자금’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0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업체당 최대 7000만원 한도 내에서 2년간 연 2.7%의 이자를 지원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지난해에는 1만7909곳에 업체당 3250만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대전시는 올해 1만8000여 곳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도 지원받을 수 있는 ‘경영위기 극복 특례보증’은 지난 6일부터 시행 중이다. 특례보증은 대전시와 6개 시중은행의 출연금 210억원을 바탕으로 보증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한 자금이다. 신규·대환자금으로 구성된 초저금리 특별자금 2850억원은 13개 시중은행과 함께 연중 공급하고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던 성실 상환 특별보증은 올해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 대전시, 초저금리 자금 6000억원 규모 운영 대전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사업은 신속한 지원과 신청의 편의성, 현장 체감도를 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활력이 돌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2026.01.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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