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내 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하다. 항공편수를 늘리면서 항공사간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오헤어공항과 중서부 중소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을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매일 운항하게 될 항공편은 일리노이 주 어바나-샴페인, 블루밍턴/노말, 미시간 주 칼라마주, 랜싱, 위스콘신 주 라크로스 등이다. 오헤어공항에서 가장 큰 항공사인 유나이티드는 이외 보스턴과 L.A., 샌프란시스코를 운항하는 항공편 역시 증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여름 성수기에 오헤어공항서 출발하는 유나이티드 항공편은 하루 평균 750편이 된다. 앞서 오헤어공항에서 유나이티드 항공과 경쟁하고 있는 아메리칸항공사는 펜실베니아 주 알렌타운과 콜롬비아, 마우이간 항공편을 추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올해 봄 기준 오헤어공항 운항편수를 작년 기준 30%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로 라스베가스와 같은 봄방학 선호 노선 중심으로 항공기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항공의 오헤어공항 경쟁이 지난해 추가 게이트 문제로 촉발된 것으로 본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해 오헤어공항에서 추가로 5개의 게이트를 배정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아메리칸항공은 4개의 게이트를 빼앗기면서 소송전을 벌였다. 아메리칸항공은 이후 스피릿사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2개의 게이트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해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항공사간 게이트 경쟁이 불거졌다. 시카고 시는 오헤어공항의 게이트 배분 기준을 전년도에 얼마나 많은 항공편을 운행했느냐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항공편을 늘리면 게이트 배분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두 항공사간 증편 경쟁이 촉발됐다는 것이다. 아메리칸항공은 증편을 통해 하루 5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오헤어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추가 증편 등을 위해 올해 시카고서 2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헤어공항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에어라인 #시카고 Nathan Park 기자오헤어국제공항 항공편 유나이티드 항공편 오헤어국제공항 올해 오헤어공항 경쟁
2026.02.02. 13:48
시카고 지역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면 웬만한 주택 계약금에 맞먹는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온라인 웨딩 플랫폼 졸라(Zol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에서 150명 규모로 결혼식을 치를 경우 평균 비용이 8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전체 평균 결혼 예산인 3만5천~3만6천 달러의 2배 이상 수준이다. 다른 조사에서도 시카고 지역 결혼식 비용은 대체로 5만~6만 달러 선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장소•케이터링•게스트 수 등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대도시 외 지역에서는 2만~3만 달러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전체 기준으로 보더라도 평균 지출은 타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CNBC 조사에서 일리노이 주의 평균 결혼식 비용이 약 3만8천 달러로 나타났다. 중소도시•서버브 지역을 포함한 수치임을 감안하면 시카고가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시카고 지역 결혼 비용이 높은 이유는 장소와 서비스 비용 때문으로 드러났다. 도심의 고급 연회장, 호숫가 행사장, 상징적인 시내 스폿 등 인기 장소는 작은 도시보다 훨씬 비싸고 음식•음료 서비스, 사진•영상 촬영, 플로리스트 비용 역시 대도시 프리미엄이 붙는다. 시카고 지역 커플들에게 선택의 기준은 우선순위와 하객 수로, 게스트 규모가 커지거나 고급 장소를 택할 경우 총비용이 10만 달러 이상에 이르기도 한다. 다만 하객 수를 줄이거나 비수기 결혼식을 선택하면 전국 평균 수준으로 맞추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은 준비 중이라면 예산을 어디에 집중할 지 그리고 ‘도심 프리미엄’을 감수할 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 시카고에서는 필수인 셈이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결혼식 결혼식 비용 시카고 지역 비수기 결혼식
2026.02.02. 13:45
인디애나 주가 최근 계속된 겨울 폭풍과 극심한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지난 24일, 전날 서명한 행정명령을 공개하고 주정부 차원의 재난 대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사태는 인디애나 북부 지역에 내린 많은 눈과 한파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주지사 행정명령에 따라 인디애나 주 국토안보국(IDHS)은 모든 재난 대응을 총괄하게 되며 주정부 내 각 행정 기관도 필요한 지원과 자원을 IDHS에 제공하게 된다. 인디애나 주 긴급대응센터(SEOC)는 지난 25일부터 가동돼 직접 대응하고 있다. 눈과 얼음으로 악화된 도로 상황과 관련, 인디애나 주방위군의 고속도로 지원팀이 동원돼 사고 위험이 예상되는 각 구간에서 구조 및 지원 업무에 나서고 있다. 인디애나 주의 비상사태는 즉시 발효됐으며 별도 종료 조치가 없다면 최대 60일간 유지된다. 한편 이번 겨울 폭풍은 인디애나뿐 아니라 전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아칸소, 켄터키, 미시시피, 인디애나 등 여러 주에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했다. #인디애나 #한파비상사태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비상사태 비상사태 선포 인디애나 폭설 인디애나 주가
2026.02.02. 13:43
일리노이 주에서 지난 12월 한 달간 500명에 가까운 근로자가 대거 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노동조정•재훈련법(WARN)에 따르면 12월 한 달 간 총 488명이 해고 대상에 포함됐으며 일부는 이미 지난달 시작됐고 나머지는 향후 수 주 내 진행될 예정이다. WARN법 적용 대상은 전일제 직원 75명 이상을 둔 기업으로 제한되는데 지난달 해고 공지를 낸 8개 기업 중 7곳이 시카고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해고 규모는 공급망 서비스 기업 APL 로지스틱스로 미노카 지역 물류센터 폐쇄에 따라 직원 230명이 2월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다. 두 번째로 큰 감원은 볼링브룩의 S&S 액티브웨어에서 진행 중이며 지난 12월 48명에 이어 2월 28명이 추가 해고될 예정이다. S&S 액티브웨어는 오는 11월에도 200명에 가까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찰스 소재 사출 성형 제조업체 마이크로플라스틱스(Microplastics Inc.)는 회사 매각 후 지난해 12월 19일 직원 86명을 해고했다. 이 외 세인트 엘모 소재 라이더 인터그레이티드 로지스틱스 59명, 홈우드 10로즈 익스프레스 55명, 오로라 아데어 파마슈디컬 21명 등이 지난 한 달간 해고됐다. 시카고 일대 주요 물류•제조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잇따르면서 지역 경제와 고용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시카고 #기업해고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대규모 대규모 해고 일리노이 노동조정 일리노이 한달간
2026.02.02. 13:41
2010년대 초반 청년 세대에서 유행했던 ‘셔플댄스’가 최근 50·60대 중년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0·20대는 아이돌 그룹 ‘빅뱅’이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등 2000년대 콘텐트에 빠져드는 중이다. 첫 유행 때는 다른 세대가 주로 즐겼던 문화를 현대에 재소환해 ‘입덕(특정 분야나 인물 등을 좋아하기 시작함)’하는 이른바 ‘시차 입덕’ 현상이다. 소셜미디어에서 시청자나 구독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트를 분석·추천해주는 자동화 시스템인 알고리즘이 연령대별로 다르게 작동하면서 세대마다 각기 다른 유행이 만들어지고 있다. ━ 알고리즘이 만든 50·60 셔플 열풍…홍대 연습실 꽉 채웠다 50·60대에서 인기인 셔플댄스는 2011년 미국 가수 LMFAO 음악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춤이다. 셔플은 리듬에 맞춰 발바닥을 지면에 끌 듯이 걷는 동작, 이른바 ‘런닝맨’ 동작이 주를 이뤄 비교적 따라 하기 쉬운 춤이라고 한다. 2일 한국셔플댄스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 24곳의 셔플 협회 지부에서 50·60대 회원 약 1000명이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지난달 22일 찾은 서울 마포구 홍대 클럽 거리 인근의 셔플 연습소는 춤을 배우는 50·60대로 가득했다. 유튜브를 통해 처음 셔플을 접하게 됐다는 함소이(59) 한국셔플댄스협회 홍대지부장은 “젊은 모델 몇 명이 유튜브에 나와서 춤을 추는데, 저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다른 수강생들도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을 통해 셔플을 발견했다고 한다. 지난해 7월부터 셔플을 배웠다는 이은희(58)씨는 “유튜브에서 셔플 강사들이 올린 춤 영상을 계속 보다 보니, 나도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중년 모임에서도 셔플은 화제라고 한다. 채희범(63)·박춘성(60) 부부는 “노후에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취미를 찾던 중 한 동료가 셔플을 귀띔해줘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셔플 영상을 공유하며 구독자 25만8000명을 모은 인기 유튜버 ‘댄싱다연’ 고다연(60)씨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유튜브에서 셔플댄스를 접해 1년 정도 독학하며 영상을 꾸준히 올린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했다. 전국 각지의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셔플 강좌도 인기다. ━ “2006년생 빅뱅 팬”…재발굴되는 유행 10·20대는 2000년대 유행했던 아이돌과 드라마에 뒤늦게 '입덕'하고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2000~2010년대 활동했던 ‘빅뱅’ ‘소녀시대’ ‘카라’ 등 아이돌을 재발견하면서다. 실제 과거 아이돌의 무대 영상에는 최근까지도 “2006년생인데 (빅뱅 노래) 거짓말은 내 친구들도 안다” “07년생인데 내가 소녀시대를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알았고 좋아했구나 싶다”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2005년 방영했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2007년 방영했던 ‘커피프린스 1호점’도 대표적인 재소환 드라마 중 하나다. 긴 드라마 회차를 한 시간 내외로 요약 정리한 유튜브 영상은 조회 수 100만회를 훌쩍 넘기는 중이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화를 현재로 끌어내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는 ‘시차 입덕’이 가능한 배경엔 알고리즘의 역할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장민지 경남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과거의 콘텐트는 ‘캐기만 하면 되는 황금 땅’이나 다름없다”며 “특히 알고리즘을 통해 과거 자료가 다시 드러나고, 그것이 새롭게 유행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대별로 달리 작동하는 알고리즘이 오히려 문화적 다양성을 촉진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는 “디지털·인공지능·플랫폼 시대에서는 한 번 존재한 콘텐트를 언제든 다시 찾아낼 수 있다”며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온라인 탑골공원’에 비유했다. 고령층이 모여 추억을 나누는 서울 종로구의 탑골공원처럼, 각 플랫폼에서도 과거 콘텐트가 알고리즘을 통해 다시 모이고 소비되는 공간이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또 “오늘날 알고리즘을 통해 각 세대가 다른 세대의 문화를 소비하게 됐고, 이것이 문화 창작과 소비 다양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효림.임성빈([email protected])
2026.02.02. 13:00
로봇이 전통시장을 정기적으로 순찰하며 화재를 감시하고, 가스 유출 현장에 들어가 불을 끈다. 119에 전화하면 인공지능(AI)이 접수를 한다. 올해 서울에서 실제로 목격할 수 있는 현장이다. 서울시 소방재난안전본부는 3일 ‘2026 소방재난본부 신년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신년 업무 계획 신년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우선 화재순찰로봇 4개를 서울 전통시장에 투입한다. 로봇은 주로 심야시간대에 자율주행 방식으로 순찰하며 고온 물체를 감지하면 상인회 안전 관리자나 자율소방대원에게 실시간 경보를 전송한다. 또한 영상 분석을 통해 화재를 판별할 경우 자동으로 119에 신고하고, 탑재한 분말 소화기로 불을 끈다. 전봉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예방팀장은 “화재순찰로봇은 전통시장에서 화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3~13일 접수, 19~20일 심의를 거쳐 2월 중으로 화재순찰로봇을 투입할 4개 전통시장을 최종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소방대원 진입이 어려운 사건·사고 현장에 4족 보행 로봇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4족 보행 로봇은 마치 개와 유사한 형상의 다리가 4개인 로봇이다. 4족 보행 로봇은 라이다(LiDAR·레이저를 발사해 거리를 측정하고 주변 환경을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와 8종 가스 측정기를 탑재하고 있다. 덕분에 유해가스·농연으로 가득한 지하·밀폐구역이나 암흑 속에서도 구조 대상자를 찾거나 건물의 붕괴 위험 등 실시간 위험 요소를 감지할 수 있다. 나아가 서울시는 통신이 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4족 보행 로봇이 사고 현장 영상을 전송할 수 있도록 로봇에 ‘프라이빗 5G’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프라이빗 5G는 기관이 자체적으로 5세대 통신망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안·안정성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프라이빗 5G를 로봇에 적용하면 소방대원은 직접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도 현장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AI 119 콜봇’도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직접 전화를 받는다. AI 119 콜봇은 119에 전화가 걸려오면 AI가 실시간 사고 유형을 파악해 긴급 상황을 접수요원에게 우선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최대 240건의 신고를 동시에 응대할 수 있어 통화 대기 없이 빠르게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군용트럭을 활용한 특수 소방차 도입 서울시 소방재난안전본부는 서울 도심의 건축환경·지형 등 특성을 고려한 특수 소방차량도 소방서에 배치했다. 높이 2.3m 수준의 지하주차장 진입이 가능한 전고 2.15m 저상형 소방차 4대를 송파·동대문·동작·강북소방서에 각각 1대씩 배치했다. 저상형 소방차는 기아가 개발한 한국형 소형전술차량(K351)을 소방차로 개조했다. 지하주차장에 진입 가능한 차량 중 물탱크 용량(1200L)이 가장 크다. 농연으로 빛이 차단된 환경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주행하면서 전방에 설치한 방수포로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또한 기존 장비보다 7배 향상된 배수 성능(분당 50t)을 갖춘 대용량 유압배수차도 강남소방서와 양천소방서에 각각 1대씩 배치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침수 취약 지역에 투입해 도심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안전본부장은 “올해는 첨단 기술과 전문 인프라를 결합해 서울소방이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최적의 소방 장비를 투입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6.02.02. 13:00
서울시가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을 장려하기 위한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 참여자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참여 시민은 10월까지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면 최대 5만 마일리지(5만원 상당)를 받을 수 있다. ‘승용차 마일리지’는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제도 중 하나다. 에코 마일리지는 전기ㆍ수도ㆍ도시가스 등을 절약하면 마일리지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12인승 이하 승용ㆍ승합차를 대상으로 하는 승용차 마일리지는 기준 주행거리 대비 실제 주행거리를 줄인 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서울시 세금 납부(ETAX)를 비롯해 서울사랑상품권ㆍ온누리상품권 구매와 가스요금 납부, 아파트 관리비 차감, 기부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약 5만3000대가 참여했다. 시는 올해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 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승용차 마일리지 운영체계를 전면 정비한다. 이에 따라 참여 일정과 대상, 평가 기준 등이 일부 변경된다. 기존에는 회원별 가입 시점에 따라 참여 기간이 달랐지만, 앞으로는 매년 2월에 시작해 10월에 종료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참여가 종료된 회원은 다음 연도 모집 기간에 다시 신청할 수 있다.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미 세금 감면과 공영주차장 할인 등 별도의 친환경 혜택을 받고 있어서다. 내연기관 차량의 주행거리 감축을 목표로 하는 제도 취지와 맞지 않는 점도 고려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전기ㆍ수소 자동차도 승용차 마일리지 대상에서 제외했다. 참여 기간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를 차량 출고 이후 하루 평균 주행거리와 비교해 40% 이상 줄일 경우 5만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이전에는 1년간의 주행거리 감축 정도를 평가했다면 이제 최소 7개월만 주행해도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많은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은화([email protected])
2026.02.02. 13:00
“외과 수술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기술이 아닙니다.” 지난달 28일 서울대병원 외과 술기교육센터에서 만난 장진영 외과 과장(간담췌외과)은 이렇게 말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과 단일 진료과를 위해 조성된 이곳은 외과 교수 연구실과 전공의실 바로 앞에 자리 잡았다. 전공의가 시간 날 때마다 들러 수술을 연습하고, 교수들이 1대1로 최신 수술 기법을 전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봇수술·복강경 수술 장비를 비롯해 초음파 기기, 위·대장 내시경, 인체 모형 등이 빼곡히 들어섰고, 과거 수술 영상을 복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장 과장은 “의정 갈등 사태로 필수의료의 취약성이 한꺼번에 드러났지만, 문제는 오래전부터 누적돼 왔다”며 “외과의사가 줄어든다고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전공의를 어떻게 제대로 키울지 고민한 결과가 이 센터”라고 말했다. 외과 전공의 수련 기간은 과거 4년에서 3년으로 줄었고, 근무 시간도 주 72시간(시범사업 기관 기준)으로 제한됐다. 그는 “줄어든 수련 시간을 밀도 높은 교육으로 보완하지 않으면 미래의 외과의사를 길러낼 수 없다”고 했다. 술기 교육을 특히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개복 수술이 줄고 복강경·로봇 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전공의가 ‘어깨너머로’ 배우던 방식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 수술실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도 과거 6~7명에서 2명으로 크게 줄었다. 센터 구축에는 약 10억원이 투입됐다. 기부금과 교수들의 자발적인 분담으로 마련한 재원이다. 장 과장은 “과거처럼 ‘알아서 보고 배워라’는 방식이 아니라, 교수들이 직접 개입해 러닝 커브(숙련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객관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면 수술 안전성과 효율이 빠르게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을 받는 전공의들도 반기고 있다. 한 외과 전공의는 “다양한 수술 환경을 실제와 유사하게 경험하고 수술 전에 술기를 반복 점검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수술 준비 교육이 훨씬 체계화됐다”고 말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3년 안에 AI 기반 로봇이 인간 의사를 앞지를 것”이라며 “의대에 갈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장 과장은 단호했다. 그는 “수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발언”이라며 선을 그었다. “백내장처럼 구조가 같고 표준화된 수술은 로봇이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췌장·담도암처럼 환자마다 해부학적 구조와 염증 상태, 암의 진행 양상이 다른 수술은 자동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같은 병이라도 환자의 나이, 삶의 목표, 치료에 대한 의지에 따라 수술 범위와 시기 자체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는 “외과 수술은 사이언스(과학)와 아트(예술)가 결합된 영역”이라며 “마지막 결정은 결국 인간 의사가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수의료 위기에 대한 진단도 냉정했다. 장 과장은 “외과의사 부족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선진국 공통의 현상”이라면서도 “지방에서는 간단한 응급 복막염 수술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응급 환자를 받는 순간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구조와 높은 소송 위험, 낮은 보상 체계가 젊은 의사들을 필수과에서 멀어지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그는 “응급 상황에 대한 대기와 위험을 제도적으로 보상하지 않으면 인력을 늘릴 수도, 수술의 질을 지킬 수도 없다”고 했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6.02.02. 13:00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 정교유착 수사를 겨냥해 “핍박이 하루 이틀이냐”며 폄훼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교자들의 형사 고소가 연이어 각하되고 ‘청춘반환소송’이라 불린 민사 소송도 최종 승소한 전례를 토대로 합수본 수사 국면에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신천지 12지파 중 한 지파를 이끄는 간부 A씨는 지난달 25일 집회에서 “총회장님 말씀이 ‘이게 하루 이틀이냐 우리는 우리 할 일을 하면 된다. 우리는 언약을 지키면 되지 않느냐’고 하셨다”며 “그들이 거짓말로 핍박한다”고 발언했다. 합수본 수사를 ‘거짓 핍박’으로 규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바깥에서)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두려워하지 말고 편안해지면 된다”며 “신천기 43년(신천지 창립 연도인 1984년을 1년으로 하는 신천지 연도) 사명 완수 꼭 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합수본이 지난달 30일 과천 총회 본부와 가평 평화의궁전에 대한 강제수사를 벌이기 불과 닷새 전에 나왔다. ━ “‘육신 영생’ 공갈에 집 팔아 바쳤다” 합수본이 중점 수사하는 정교유착 의혹 외에도 신천지는 ‘육신 영생 종말론’을 설파하며 무급 노동과 헌금을 강요했다는 신도 갈취 의혹을 받는다. 이만희(95) 총회장을 개인 자격으로 최초 고소한 탈퇴자는 1989년 입교해 2020년 탈퇴한 김태순(72)씨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이 총회장과 그의 아내 유천순(81)씨, 전도자 이모(75)씨를 고소했다. 김씨 사건은 신천지 본부 소재지인 경기 과천경찰서가 수사해 지난해 6월 20일 각하 처분했다. 피해액이 특정되지 않고 수사를 개시할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씨의 다른 가족들은 여전히 신천지 교회에 나간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김씨는 반지하 월세방을 전전하고 있다. 김씨는 “예수님의 영이 들어간 이만희에 의해 창립된 신천지를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공갈 협박에 속아 집 판 돈 1억 3000만원까지 갖다 바쳤다”며 “강대상(설교단)이 없대서 돈을 냈고, 부천에 교회 세운다고 해서 건축헌금 700만원을 한 번에 낸 적도 있다”고 했다. 신천지 탈퇴자 박수민(36·가명)씨는 지난해 10월 대구남부경찰서에 이 총회장을 고소했다가 같은 해 11월 각하 처분을 받고 이의 신청해 검찰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박씨는 “이만희를 따르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진다, 육체 영생한다, 3년 안에 역사가 완성된다는 꾀임에 속아 십일조와 청년회비, 체육회비를 냈다”며 “사명 완수를 빙자해 행사에 참여하게 하고 유니폼도 정해진 곳에서만 구매하게 했다”고 했다. 사건을 맡은 대구남부서는 불송치(각하)이유서에 “피의자들이 교리에 대해 과장하고 선동적 표현을 사용했다고 하나 표현 자체는 종교적 교리 범주에 있다고 보이고 피의자들이 피해자에게 기망 행위나 강압적으로 활동을 강제했다는 근거가 없어 수사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적시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대구지검이 수사 중이다. ━ “사이비 착취, 특별법으로 막자” 신천지는 탈교자 3명이 청구한 이른바 ‘청춘반환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원고들은 신천지의 조직적 선교 방식에 의해 기망 당해 신천지인 줄 모르고 입교했으며, 장기간 탈퇴하지 못해 일실수입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급심은 원고 1명에게 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단했지만,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는 “피고들의 선교 행위가 정당한 범위를 일탈해 원고의 종교 선택에 관한 자유가 상실될 정도에 이르렀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 사건 대리인인 홍종갑 변호사는 “사법부가 신천지의 기만적인 모략 전도를 용인한 판결”이라며 “대법관 출신 전관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재판 거래를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탈교자들의 피해 호소가 잇따르고 있지만 신천지에 대한 마땅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자 사이비 종교의 심리적 지배, 경제적 착취, 가족 해체 등을 처벌하자는 취지의 ‘사이비종교규제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가정을 파괴하고 공공의 안녕을 위협하며 사회 윤리를 훼손하는 집단에 대한 법적 제재는 법치 국가가 해야 할 당연한 책무”라며“사이비 종교단체의 반사회적 행위를 제재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손성배([email protected])
2026.02.02. 13:00
정부가 초중증 환자의 이송 병원을 119 구급대가 아닌 보건복지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직접 선정하는 ‘응급실 뺑뺑이’ 대책을 추진한다. 이달 말부터 광주광역시·전남·전북에서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최근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논의도 지난달 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계획안에 따르면 시범사업은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말부터 오는 5월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남·전북 등 전라권에서 시행된다. 지역 규모와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의 용이성 등이 고려됐다. ━ 광주, 전남·북서 이달말 시행 계획 이번 대책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6일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응급실 뺑뺑이로 119구급차 안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대통령 지시 40여일 만에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이 나온 셈이다. 핵심은 각 기관이 합의한 지역별 이송 지침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다. 그동안 119 구급대는 환자를 태운 채 병원에 전화를 돌리며 각 병원에 이송 가능 여부를 문의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업에선 구급대의 개별 수용 문의 없이 중증도별로 적정 병원에 빠르게 이송될 수 있도록 절차를 정비했다. ━ 복지부 광역상황실에서 이송 병원 지정 구체적으로 심근경색·뇌졸중·중증외상·심정지 같은 중증 응급 환자를 의미하는 'KTAS(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 1·2단계 환자는 복지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 각 병원의 수용 능력을 확인한 뒤 이송 병원을 선정한다. 이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넘길 우려가 있다면 '우선 수용 병원'이 환자를 일단 받아 안정화를 맡는다. 그 사이 광역상황실이 최종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선정해서 환자를 옮기는 구조다. 초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이송 과정에 일종의 '중간 다리'를 둔 셈이다. 반면 중등증 이하 환자(KTAS 3~5단계)는 병원의 수용 능력 확인 없이 이송 프로토콜에 따라 병원으로 이송된다. 병원이 사전에 고지한 정보에 따라 119 구급대가 환자를 곧바로 옮기는 식이다. ━ 의료계 "119에 배정권 준 것" 반발 복지부는 이송 지침 정비를 위한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설 연휴 전에 이 같은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6월 말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한 뒤, 올해 안으로 전국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병원과 사전 협의 없는 환자 이송을 반대해온 응급의학계는 반발하고 있다. 김찬규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대변인은 "사실상 119 구급대에 환자 배정권을 준 것"이라며 "119가 환자를 배정한다면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2~3시간씩 대기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골든타임이 중요한 중증환자에게 있어 환영할 방안"이라고 말했다. 채혜선([email protected])
2026.02.02. 13:00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워싱턴 한인 진보그룹이 깊은 애도를 표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박준형, 이하 워싱턴평통)는 지난 달 30일 오후 3시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고 이해찬 수석부의장 추모행사를 엄수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주요 내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지은 워싱턴평통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행사는 국민의례와 정종웅 수석부회장의 고인 약력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박준형 워싱턴평통 회장의 추모사와 이재수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강창구 김대중재단 워싱턴위원회 회장, 조기중 총영사 등이 조사를 통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박형준 회장은 추모사에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의 한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내신 고 이해찬 수석부의장님을 깊은 애도와 존경의 마음으로 떠나보내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고인의 삶은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이며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였다”고 말하면서 “워싱턴평통은 고 이해찬 수석부의장님께서 남기신 민주주의 원칙, 평화통일에 대한 신념을 이어받아 못다이루신 하나된 통일 대한민국의 꿈을 끝까지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조사에서 한국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온몸으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을 회고한 동시에 민주화운동 그룹의 지도자로서의 보여준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주최 측이 마련한 국화를 들고 조문에 나선 참석자들은 갑작스러운 별세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 참석자는 “고 이해찬 수석부의장님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수차례 투옥을 하는 등 큰 시련을 감내하며,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향해 묵묵히 걸어 나아가셨다”고 말했다. 앞서 2시30분경에는 강경화 주미대사는 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고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2026년 1월 23일 베트남 호찌민 방문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의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수석부의장 추모행사 이해찬 수석부의장님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2026.02.02. 12:33
버지니아한인회는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지난 달 30일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있는 중식당 ‘장원반점’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만 회장과 정종웅 사무총장을 비롯해 집행부, 고문단, 이사 등 한인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새해 힘찬 출발을 위한 결속을 다졌다. 45여 참석자들은 변화와 도약이 거센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미래를 지향하며 내일을 열어가는 한인회’로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귀감이 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덕만 회장은 “지난해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은 이제 모두 털어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면서 “버지니아한인회가 동포사회를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자”고 호소해 박수를 받았다. 김 회장은 이어 2026년 사업계획으로 ▲북중미 월드컵 합동응원전 ▲삼일절.광복절 기념식 ▲범죄예방 세미나 ▲종합기술학교 운영 ▲21대 한인회장 선거 ▲송년의 밤 행사 등을 설명하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호동, 이철희 신임 이사 임명과 곽근면 부회장에게 공로패를, 그리고 박태영 골프협회장과 김미숙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후, 행운을 기원하는 케잌 컷트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버지니아한인회 신년하례식 신년하례식 개최 한인회장 선거 박태영 협회장
2026.02.02. 12:30
버지니아 맥클린 한국학교(교장 이은애)가 2026년 봄학기를 개강했다. 지난 31일 시작된 봄학기 개강은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졌지만,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개강식은 전재성 목사의 기도와 김복화 교사의 사회로 진행됐는 데, 이어진 환영사에서 이은애 교장은 “한글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코리아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뿌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영숙 교감의 각 반 담임교사 소개가 있었으며, 각 반별 오리엔테이션과 첫 수업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학부모들은 별도의 미팅을 통해 학교 운영 계획과 교육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 시간도 가졌다. 이후 참석자들은 학교 측에서 마련한 점심을 함께 나누며 새해 덕담을 주고 받으며 친목을 도모했다. 맥클린 한국학교 봄학기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이어지며,5월16일까지 총 16주간 운영된다. 웹사이트 www.mcleankoreanacademy.org, 문의: 571-235-8997.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맥클린한국학교 버지니아 버지니아 맥클린한국학교 봄학기 개강 맥클린 한국학교
2026.02.02. 12:27
워싱턴가정상담소(이사장 강고은)는 지난 1월 31일,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사무실에서 청소년을 둔 부모와 교사, 청소년 관련 종사자 등 한인 성인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정신건강 응급처치자(Youth Mental Health First Aid)’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몽고메리 카운티 아시안계 미국인 건강 이니시어티브(AAHI)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첫 번째 청소년 정신건강 응급처치자 교육이다. 20년 경력의 임상전문 상담사인 천신 테일러 워싱턴가정상담소 소장이 주강사로 나섰으며, 임상심리학자인 콜벳 박사가 보조 지원 강사로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을 더했다. 이날 몽고메리 카운티를 비롯해 버지니아 페어팩스, 메릴랜드 프레드릭 등지에서 모인 총 8명의 한인 성인들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부모, 학교 교사, 교회 청소년 담당 교사, 상담계 종사자 그리고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일반 성인들로 구성됐다. 교육에 앞서 강고은 이사장은 “한인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응급처치자 교육에 참여한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응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가정상담소는 앞으로도 차세대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은 응급처치자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시작으로, 청소년 정신건강의 현황, 정상적인 청소년 발달 과정, 정신건강의 경고 신호,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방법,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행동 원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부부가 함께 교육에 참여한 한 훈련생은 “청소년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정신질환 진단을 받는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비판하지 않고 경청하는 태도의 중요성과 응급처치자로서의 구체적인 행동 수칙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천신 테일러 소장은 “대면 교육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이 여전히 높은 한인 사회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공통 관심을 갖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가정상담소는2026년 각 분기마다 성인을 대상으로 성인 정신건강 응급처치자 교육과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 정신건강 응급처치자 교육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교육은 한인 교회, 지역 단체, 시니어 센터 등을 대상으로 한 방문 교육도 가능하며, 현재 교육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문의: 703-761-2225 / 240-224-3238)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가정상담소 응급처치자 청소년 정신건강 응급처치자 교육 한인 청소년들
2026.02.02. 12:24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유스태권도장(관장 유전생) 문하생 두 명이 전국 청소년 선발전에서 미국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단에 발탁돼 화제다. 주인공은 소피아 카터(여.16)와 밴자민 피터(16.남)로, 이들은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3일 간 ‘툴사 오클라하마 에비스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주니어대회(USA national taekwondo Junior team trials)에서 우승해 남.여 주니어 국가대표에 각각 선발됐다. 카터 양과 피터 군은 남자 8명.여자 8명 총 16명으로 구성된 미국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 일원으로 오는 10월 우즈베키스탄 캔트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유전생 관장은 “유스태권도장에서 두 명의 국가대표가 선발되어서 영광스럽다”면서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성과와 훌륭한 선수를 배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앞서 유스태권도장은 2023년 미국 국가대표팀에 시니어 1명과 주니어 3명이 선발되어 이 중 2명이 팬앰게임(Pam-Am Game)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문의 703-798-8677.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유스태권도장 국가대표 유스태권도장 주니어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 쾌거
2026.02.02. 12:20
지난해 케네디센터에서 명칭을 변경한 워싱턴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장 ‘트럼프-케네디센터’가 개보수 공사를 위해 오는 7월 4일부터 2년 간 폐쇄한다. 이 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루스 소셜’을 통해 “트럼프-케네디센터에 대해 1년 간 건설업체, 음악 전문가, 예술 기관 및 기타 자문가, 컨설턴트들과 함께 검토한 결과, 폐쇄 후 재개장하는 공사 방식과, 훨씬 더 긴 기간 동안 공연을 계속하면서 부분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 중 어떤 것이 더 나은지 고민한 끝에 트럼프-케네디센터를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공사, 재정비 및 완전 재건축을 진행한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 예술 시설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글을 올렸다. 다시 말해, 만약 공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시공 품질이 현저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시설을 이용하는 여러 행사로 인해 관객들이 공사를 방해하는 일이 잦아 완공까지 걸리는 시간도 훨씬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트럼프-케네디센터는 2년 간 폐쇄되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인 2028년 여름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금 조달과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면서 “수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려진 이번 중요한 결정은 오랫동안 재정적으로나 구조적으로나 열악한 상태에 있었던 낡고 망가진 센터를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 음악, 엔터테인먼트의 요새로 탈바꿈시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 의회는 트럼프-케네디센터 보수 및 수리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2억570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멜라니아’의 시사회를 이 곳에서 개최했는 데,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에 약 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개봉 첫 주말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케네디센터는 1963년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당한 직후 연방 의회가 추모의 뜻을 담아 법안을 통과시키고 린든 존슨 당시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설립됐다. 개명 전까지 정식 명칭은 ‘존 F. 케네디 공연예술 센터’였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케네디센터 트럼프 케네디센터 보수 지난해 케네디센터 트럼프 대통령
2026.02.02. 12:17
유산 후 성관계를 거부하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는 결혼 3개월 만인 지난해 3월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가 임신 초기인 때에도 수차례 성관계를 요구하고, 유산 후 병원 진료를 받는 중에도 지속해서 성관계를 요구해왔다. 그러던 중 같은 해 1월 아내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아내가 '남편의 지나친 성관계 요구로 힘들다', '결혼을 후회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보고 격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내의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하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자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항소심에서 스스로 범행을 신고해 자수에 버금가는 사정이 있고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하고 지인들에게 자신을 욕하는 등 범행을 유발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수사기관의 객관적인 증거에 따라 진술을 조금씩 바꿔온 점, 피해자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수사기관이 오인하게 할 목적으로 피해자 유족에게 진술을 사주한 점 등을 미뤄 "적극적으로 범행을 은폐·가장하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가 범행을 유발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사건 당시 피해자는 범행에 취약한 상태에 있었다"며 "설령 피고인이 주장하는 사정들을 바탕으로 보더라도 살인 범행에 대한 피해자의 귀책사유에 해당한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02.02. 10:02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2일 밀가루 가격을 담합한 대한제분·사조동아원·삼양사·대선제분·삼화제분·한탑 등 법인 6곳과 소속 대표 및 임직원 14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국내 밀가루 가격의 변동 여부, 변동 폭과 시기 등을 합의해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제분업체의 담합 규모를 5조9913억원으로 추산했다. 검찰 관계자는 “2019년 말부터 (담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2020년부터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담합이 이뤄지던 2023년 1월 밀가루 가격이 최고 42.4%(1㎏당 924원)까지 치솟았고, 이후에도 담합 이전 대비 22.7%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가루 소비자물가지수도 2020년 대비 36.12% 상승해 같은 기간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 상승률(28.82%)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검찰은 제분업체 중 시장을 주도하는 ‘메이저 3사’가 인상 폭을 논의해 결정한 후 다른 회사들에 전달해 가격을 인상했다고 봤다. 최초 가격 인상을 제시하는 리스크를 담당할 제분업체를 ‘사다리타기’로 정한 정황도 확인했다. 제분업체 관계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를 ‘공선생’이라고 부르며 “공선생에게 들키면 안 되니까 연락을 자제하자” “공정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등 대화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26일엔 국내 1·2위 제당업체의 대표급 임원 2명을 포함해 2개 업체, 임직원 11명 등 13명을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 중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표급 임원진 2명은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국내 설탕시장에서 9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 이들이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3조2715억원 규모의 담합을 실행했다고 판단했다. 담합 기간 동안 설탕 가격은 최고 66.7%(2023년 10월)까지 치솟았다. 검찰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담합 범죄의 법정형이 3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으로 낮은 탓에 담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검찰이 큰 성과를 냈다”며 “잘한 건 잘했다고 칭찬해주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검찰의 담합 수사 결과 기사를) 공유하고, 법정형 상한 개정 등 제도 보완방안, 담합업체들의 부당이익 환수 방안, 부당하게 올린 물가 원상 복구 방안 등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고도 했다. 조수빈([email protected])
2026.02.02. 8:27
절기상 입춘(立春)을 이틀 앞둔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민속촌에서 전통문화 체험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입춘대길’ ‘건양다경’ 등 직접 쓴 입춘첩을 들고 있다. [뉴시스]
2026.02.02. 8:25
전북 남원시가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남원 추어탕’의 원형을 복원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험에 착수했다. 단순히 추어탕을 파는 단계를 넘어 원료인 ‘미꾸리’의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해 청년과 귀어인을 불러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남원시는 2일 “주생면 중동리 미꾸리 양식단지(4㏊) 부지에 1만5000여㎡ 규모로 조성 중인 ‘미꾸리 공유 양식 플랫폼’ 입주자를 오는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가 양식 시설을 완비해 미꾸리 양식 창업 희망자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유형’ 모델이다. 2017년 해양수산부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사업 공모 70억원,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56억원 등 총 126억원이 투입됐다. 남원시는 오는 4월 준공되는 미꾸리 공유 양식장 전체 20개 동 중 18개 동을 1인 1개 동(약 860㎡)씩 임대한다. 입주자가 5년간 운영 후 퇴거하는 방식이다. 개인이 비슷한 규모의 시설을 만들려면 3억~4억원의 초기자본이 필요하지만, 플랫폼에 입주하면 연간 400만원(잠정)의 임차료만 내고 운영할 수 있다. 남원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취지에 맞게 전체 양식장 중 50%를 타 지역 거주자에게 배정하고, 45세 이하 청년에게는 가점을 준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남원시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전수받고, 남원시가 운영하는 종자 생산시설을 통해 안정적으로 치어(어린 물고기)를 공급받게 된다. 남원시에 따르면 국내 추어탕 원료의 95%는 중국산 미꾸라지다. 나머지 국내산도 중국산 치어를 들여와 국내에서 3개월 이상 키운 미꾸라지가 대부분인 상황이다. 이에 남원시는 미꾸리에 주목했다.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같은 ‘미꾸릿과’에 속하지만, 형태·서식지 등이 다른 종이다. 뼈가 억세고 식감이 거친 미꾸라지에 비해 미꾸리는 뼈가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과거 남원은 섬진강 상류 지역의 특성상 미꾸리가 많이 나와 이를 원료로 추어탕을 끓였다는 기록도 있다. 남원시는 2007년부터 미꾸리 복원에 매달렸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대형 수조 8개를 갖춘 미꾸리 종자 생산시설을 통해 연간 200만~400만 마리의 치어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정의균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내수면산업팀장은 “관내 하천에서 수집한 미꾸리를 인공 부화하거나 자연 수정을 통해 20년째 치어를 생산하고 있다”며 “국립수산과학원의 바이오플락(Biofloc) 기술을 개량해 미꾸리 실내 양식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고, 2021년에는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고 했다. 현재 남원 지역 추어탕 업소는 50곳 안팎이다. 전국적으로 ‘남원 추어탕’ 간판을 단 업소는 약 700곳으로 추산된다. 남원시는 이번 플랫폼 사업을 통해 남원산 미꾸리 공급량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공유 양식 플랫폼에서 키운 미꾸리는 추어탕 업소·가공 공장과 계약생산 방식으로 공급해 가격을 낮추고, 중국산 미꾸라지 중심의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남원시는 20~30대를 겨냥한 추어식품 통합 브랜드인 ‘미꾸야’를 출시해 한입 먹거리 4종과 신제품 8종을 개발하기도 했다. 유수경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현장지원과장은 “미꾸리 공유 양식을 타 지역과 차별화된 내수면 산업 모델로 키워 남원을 세계적인 K푸드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준희([email protected])
2026.02.02. 8:23